주택&인테리어Home >  주택&인테리어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주택&인테리어
-
-
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
- 건축주 김판석 씨는 건축일을 하면서 많은 건축물을 설계했지만 자신과 가족에게 선물할 집을 직접 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자녀들이 아파트를 벗어나 마음껏 뛰놀 수 있고, 학원을 운영하는 아내가 직주근접 하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수없이 고민하고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설계 기간도 다른 건축물보다 몇 배나 오래 걸렸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보람은 그 이상이었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DATA위치 대구 남구 이천동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56.00㎡(47.19평)건축면적 91.58㎡(27.70평)건폐율 58.71%연면적 266.20㎡(80.52평)1층 71.61㎡(21.66평)2층 79.90㎡(24.16평)3층 77.42㎡(23.41평)4층 37.26㎡(11.27평)용적률 170.64%설계기간 2019년 1월~9월공사기간 2019년 9월~2020년 3월건축비용 3억 9000만 원(3.3㎡당 480만 원)설계 김판석(건축주), 다요건축설계사무소(허가도면)시공 송암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노출방수 벽 - 스타코(테라코트 그래뉼) 데크 - 원목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천장지(신한벽지) 벽 - 벽지(신한벽지) 바닥 - 온돌마루(구정마루)계단실 디딤판 - 화강석(외부), 원목(실내)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비드법 보온판창호 대우하이원현관문 영림도어조명 LED(공간조명, 비츠조명)주방가구(싱크대) 디피팩토리&키친마켓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우측에서 바라본 디오빌딩. 계단 밑에 더스트 슈트가 보인다. 입면은 화이트를 바탕으로 계단실과 1층 일부분을 다른 외장재를 적용해 입체감을 주었다 대구 상가주택(디오빌딩)은 남구 이천동 주택가 사이에 있다. 대지는 남쪽에 8m 도로와 접하고 나머지 3면은 이웃과 면한다. 왼쪽과 후면엔 단독주택이며, 우측은 나대지로 시에서 임시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대지 후면 단독주택은 오래전에 지은 집이며, 현 건축법상 맹지에 해당한다. 따라서 높은 건물이 들어서기가 쉽지 않아 건축주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남쪽 도로 너머는 아파트 재건축 중이라 다소 소음이 들리지만, 대지 앞이 아파트 입구로 예정돼있어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축주는 여러 조건을 확인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었단다. “자녀 둘이 초등학생이라 다른 동네로 이사 가기는 어려웠어요. 학교를 옮기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또 학원을 운영하는 아내도 학생들을 두고 다른데 가기가 어려울 테고요. 그래서 거주하고 있던 이천동 내에서만 찾았어요. 여러 땅 중에 지금 대지가 주변 환경도 점점 좋아질 것 같고, 무엇보다 제가 생각한 예산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곳이라 매매했습니다.” 복지센터에서 임차중인 1층. 건축주는 임차인이 마음껏 꾸밀 수 있도록 별도 내부 마감을 하지 않았다. 아내가 운영 중인 2층 학원 모습. 수십 번 다시 수정한 설계어려웠던 작업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한치의 고민 없이 건축주는 “설계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두꺼운 파일을 하나 꺼내 보여준다. 그동안 작업한 것을 모아둔 파일로 똑같은 평면이 하나 없는 수많은 설계였다. 입면부터 공간 구획까지 자신과 가족이 가장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집은 어떤 것일지 고민한 흔적이 가득했다. 건축주는 비용 부담을 덜고자 임대 소득 창출을 위한 상가를 1층에 두고, 2층에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 그리고 3층과 4층에 가족이 머물 주택을 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예전에 건축회사에서 일하며 많은 설계를 했지만, 직접 살 집을 짓는 일은 더 많은 고민을 불러일으켰단다. “예산이 한정돼있고, 대지 크기도 한정적인 게 컸습니다. 그 안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구획하다 보니 설계 기간이 무척 길었습니다. 근린생활시설인 1층과 2층은 비교적 빠르게 끝났지만, 주택 부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위아래로 나누면 금방 끝났을 테지만, 저는 어린 자녀가 있어 복층살이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계단 오르내리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한 층 안에서 생활하고 싶었죠. 4층은 보너스 공간으로 구획하고요. 20평 남짓한 공간에 주방과 거실은 물론, 안방과 아이들 각자의 방, 다용도실 등을 다 넣으면서도 좁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각 실에 필요한 것(옷장, 책상, 가전 등)을 먼저 계획하고 그에 맞춰 공간을 구획했습니다.” 1층과 3층에서 본 외부 계단실. 세로로 긴 창과 코너창을 설치해 채광을 확보했다. 현관은 기다랗게 구획했다. 작은 의자를 두고 ‘ㄷ’ 자로 천장까지 꽉 찬 붙박이 신발장을 설치했다. 건축주가 디오빌딩 설계 변천사를 모아둔 파일. 거실 소파에 앉아서 본 모습. 수납장은 책장으로 사용하다 TV를 볼 경우에만 미닫이를 연다. 대지 경계선을 따라 사선으로 시공한 것을 역으로 이용해 소파 부분은 좁지만, 넓어지는 TV 수납장 쪽으로 바라보게 해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단순한 직선이 아닌 약간 어긋나게 배치해 공간이 점점 커지는 듯하게 연출했다. 중문 앞 조명은 센서등으로 설치해 사람이 오갈 때만 켜지도록 만들었다. 이외에도 집 안 곳곳에 센서등을 설치했는데, 새벽에 깨서 잠시 볼일 보고 오더라도 최소한의 빛으로 편하게 움직이도록 배려한 것이다. ‘一’자형 주방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ㄱ’자 형으로 배치했음을 볼 수 있다. 꺾인 공간은 밥솥과 정수기를 놓을 생각으로 폭을 작게 했는데, 이는 아내가 조금 더 편리하기를, 조금이라도 넓어 보이길 고민한 흔적이다. 지저분한 것을 가려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 면 전체를 유리로 설치해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고, 넓은 공간처럼 보이는 효과를 냈다. 건축주는 “큰 창으로 인해 공간이 넓어 보이긴 하지만, 심리적으로 너무 오픈된 것처럼 느껴진다”며, “아랫부분에 가벽을 덧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전한다. 안방의 화장실. 안방은 가벽장을 설치해 침실 공간과 드레스룸, 욕실 공간을 구분했다. 자녀 방 사이를 중첩시켜 위층, 아래층으로 나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위층을 사용하는 아들 방. 천장 조명과 별도로 침대 머리맡에 전용등과 스위치를 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우리 가족 안성맞춤 상가주택디오빌딩 1층은 복지센터에서 임차 중이고, 2층은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이 들어왔다. 3층까지 오르는 계단은 세로로 긴 창과 2층, 3층 코너창 때문에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현관에 들어서서 중문을 열면 좌우로 긴 평면이 펼쳐지는데, 개방감 때문에 방 3개가 있는 20평대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넓게 느껴진다. 남쪽 거실에서 북쪽 주방·식당까지 ‘一’ 자로 연결하고, 3개의 매스를 살짝 어긋나게 배치한 듯 구획해 공간이 점점 넓어지는 착시효과까지 든다. 안방은 침실 역할로만 최소화해 디자인했다. 맞춤 옷장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침대, 오른쪽엔 욕실을 둬 작지만 짜임새 있다. 안방 욕실 바로 옆에 공용 욕실을 두었고, 그 옆으로 자녀의 방을 구획해 부모 자식 간 프라이버시도 확보했다. 아들과 딸이 지낼 방은 방 사이를 1m 정도 중첩시켜 위아래로 공간을 나눴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은 윗부분, 저학년인 딸은 아랫부분을 사용하게 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획·분리했다. 주방도 미리 수납공간을 계산해 설계한 만큼 어긋나거나 어색한 부분 없이 딱 들어맞는다. 현관과 주방 사이에 다용도실과 건식 세면대, 계단실 등 부속 공간을 눈에 띄지 않게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4층은 서재와 욕실을 제외하고 통으로 구획해 3층보다 더 넓어 보인다. 4층 테라스로 나가면 건축주가 직접 재배하는 이동식 텃밭과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다. 외관은 심플한 듯 외벽재 마감으로 입체감을 줬다. 밝은 톤 스타코를 바탕으로 주택 우측 계단실은 짙은 회색 스타코, 1층과 2층 근린생활시설 전면에 파벽돌, 2층 발코니는 붉은색을 칠해 주택에 입체감을 살렸다. 작은 규모지만, 3층과 4층에 넓은 창을 설치해 주택이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전면 1·2층과 3·4층 각도를 살짝 달리한 것도 한몫한다.계단실 밑 공간에 건식 세면대와 서랍장을 만들었다. 주방·식당, 다용도실과 가까워 편의성이 높다. 특히 서랍장 맨 아래 서랍은 계단실 밑 가로 길이만큼 길어 바퀴를 붙였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관한다.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4층 욕실은 욕조가 들어가도 넉넉하게 구획했다. 4층에 오르자마자 보이는 가족실. 가족실 옆에 있는 방으로 건축주가 서재로 사용한다. 후에 자녀가 크면 한 명은 이곳에, 다른 한 명은 3층 방 사이 가벽을 트고 사용할 수도 있다. 곳곳에 묻어나는 사랑주택을 천천히 둘러보면 가족을 위한 배려가 넘친다. 청소할 때마다 힘들었던 아내를 위해 모든 전원코드를 전등스위치 옆에 배치했고, 쓰레기봉투를 들고 1층까지 내려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다용도실에 더스트 슈트 dust chute를 설치했다. 직주 근접은 덤이다. 층을 나눈 아이들 방은 아파트와 다른 따듯함을 느끼게 해주면서 옥상에 수영장까지 두어 집이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단순히 건축주만 그리던 꿈이 아닌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셈이다. 더불어 자녀 이름을 따 ‘디오빌딩’이라 명명하고 입구에 현판을 걸었다. “주택을 짓고 나니 아파트보다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진짜 우리 집 같거든요. 아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이 생겨서 좋아합니다. 그거면 충분하죠(웃음).” 바람을 쐬고 텃밭도 가꾸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 직접 만든 텃밭에 물을 주는 건축주. 텃밭 아래에 바퀴를 설치해 계절에 따라 다른 위치에 놓을 수 있다. 옥상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간이 수영장과 피크닉 식탁을 두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계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
-
-
도심 속 보기 드문 골프장 조망 품은 청라 주택
- 청라국제도시 내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 들어서면 골프장을 따라 주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국내 도심 속 유일한 페어웨이빌리지 ‘청라더카운티’다. 넓고 시원하게 펼쳐진 골프장이 집 마당인 셈이다. 이광섭·김정은 부부는 도심에서 골프장 뷰와 전원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반해 이곳에 세컨드하우스를 건축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코원하우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74.90㎡(143.65평)건축면적 138.47㎡(41.88평)건폐율 29.15%연면적 311.01㎡(94.08평)1층 123.95㎡(37.49평)2층 117.05㎡(35.40평)3층 70.01㎡(21.17평)용적률 65.48%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6월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3월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노출 방수, PVC 합성데크 벽 - 라임스톤 데크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리얼페인팅 화이트) 벽 - 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리얼페인팅 화이트, 도트옥스포드, 라이팅 옐로우, 미들그레이) 바닥 - 천연대리석(이지테크 뉴이지스톤 화이트펄), 강마루(구정마루 오크뉴클래식)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벽체 난간, 상부 평철(메탈럭스)단열재 지붕 - T135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T135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내벽 - T125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31㎜(LG하우시스)현관문 리치도어 br-2100조명 LED(렉스조명, 모던라이팅)주방가구(싱크대) 노블핏(코원하우스)위생기구 대림바스 C-266, C-603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드론으로 촬영한 주택 중문 앞 디딤판을 크게 설치해 현관 공간이 보다 넉넉하게 느껴진다. 계단실과 게스트룸, 공용 욕실, 다용도실은 거실 아트월 오른쪽 개구부 안에 배치해 군더더기 없는 거실을 연출했다. 현관 앞에 바로 거실을 배치하고, 공간을 넓게 구획해 탁 트인 공간감이 느껴진다. 북서향 주택의 부족한 채광을 보완하고자 큰 창호를 설치했고, 골프장과 거실-데크-마당이 바로 이어지는 느낌이 나도록 단차를 조절했다. 거실과 이어진 주방은 바닥 타일로 통일감을 줬다. 주방가구는 ‘ㄷ’ 자로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고, 수납은 노블핏 맞춤가구로 제작했다. 식당을 둘러싼 3면에 창을 설치해 어디에 앉더라도 골프장이 보인다. 1층 게스트룸. 간단한 파우더 공간과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차별화된 세컨드하우스 만들기건축주 부부는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차별화되는 세컨드하우스를 원했다. 단지 특성을 살린 입면에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인테리어, 골프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 IoT 시스템 적용을 요청했다. 시공사는 건축주가 요청한 확 트인 골프장 뷰와 단순한 동선을 포인트로 잡았다. 골프장 방향에 따라 조망을 북쪽으로 향할 수밖에 없어 북서향 집의 단점인 부족한 채광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었다. 거실과 주방·식당, 방 등 주요 공간은 골프장을 바라보도록 북쪽에, 부속 공간은 남쪽에 배치했다. 골프장 뷰를 얻은 대신 채광이 부족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북쪽에 배치한 공간에는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크고 넓은 창호를 적용했다. 남쪽에 배치된 계단실, 욕실, 드레스룸 등에도 적절한 창을 내어 공간마다 빛이 들게 하고, 인테리어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밝은 빛이 공간 곳곳에 은은하게 반사되도록 연출했다. 거실엔 세로로 긴 창을, 주방엔 가로로 긴 창을 설치해 골프장를 바라보면서 역광이라도 눈이 부시지 않는다. 동선도 단순하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서면 드넓은 골프장 모습과 함께 거실과 주방·식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 좌측 개구부로 들어가면 계단실, 게스트룸, 공용 욕실, 다용도실이 나타난다. 2층은 가족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방, 드레스룸, 공용 욕실, 우측에 욕실과 드레스룸, 테라스가 딸린 안방을 배치했다. 3층은 계단실 전면에 작은 주방을 설치한 파티룸을 구획하고, 우측에 드레스룸, 욕실, 방을 순차로 뒀다. 가장 좋은 조망을 자랑하는 54㎡(약 16평) 크기의 옥상 테라스는 3층 가족실과 방에서 출입할 수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바로 이어지는 계단은 4각으로 디자인했고, 중앙에 수직으로 높게 열린 공간은 펜던트 조명으로 장식했다. 2층 가족실은 TV 수납장과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력을 극대화했다. 1층 거실과 마찬가지로 골프장을 향해 큰 창호를 설치했다. 옐로를 포인트 컬러로 잡은 2층 왼쪽 방. 2층 안방.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건축주 성향에 맞게 수납가구는 전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노블핏)로 짜 넣었다. 안방 앞에 위치한 베란다. 가족실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2층 안방 드레스룸 안방에 딸린 드레스룸과 욕실. 남향에 위치한 만큼 창문을 설치해 채광을 끌어들였다. 다만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적절한 크기를 선정했다. 시간이 흘러도 좋은 집으로인테리어는 직선의 미를 바탕으로 실마다 포인트 컬러를 더했다. 거실은 천장을 가로지르는 간접등, 은은한 빛이 감도는 대리석 바닥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현관 측 벽에 석재 느낌이 드는 타일을 붙이고, 아트월은 목재 루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방은 나무 질감이 살아 있는 짙은 톤 가구를 설치해 내추럴하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실과 맞닿은 아일랜드 식탁은 거실 전체 톤이 훼손되지 않게 밝은 톤으로 설치했다. 침실은 누드 톤과 헤링본 강마루를 바탕으로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욕실은 세면대, 좌변기, 욕조 공간을 모두 분리하고 화이트&그레이 콘셉트로 호텔처럼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코원하우스 관계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는 집이 되도록 힘썼다”며 “잠시 머무는 세컨드하우스를 넘어서 건축주 가족에게 큰 선물과 같은 집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특한 대지에 심플한 입면과 시원한 뷰가 인상적인 청라 주택. 주택에서 보이는 드넓은 풍경처럼 건축주 가족에게도 여유롭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나날이 이어지길 바란다. 3층 계단실 앞에 배치한 파티룸은 거실 및 가족실과 다르게 톤을 완전히 다운 시켜 색다른 공간이지만 아늑한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했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작은 주방도 설치했다. INTERIOR POINT! 포인트 컬러로 완성하는 나만의 취향 공간 LG지인 베스띠 / 네추럴페인팅 / 옐로우 / 82483-5(좌), LG지인 테라피 / 새벽공기블루 / 7072-05(중), LG지인 휘앙세 / 실키패브릭 브라운 / 49535-5(우) 공간 별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컬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노란색이나 분홍색과 같이 생기 있고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을,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와인색이나 브라운 컬러와 같이 따뜻한 색감을 추천한다. LG지인의 벽지는 다채로운 색상과 질감으로 취향과 원하는 공간 스타일에 맞춰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트렌디한 공간을 원한다면 실크벽지 ‘베스띠’를 추천한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컬러와 감각적인 패턴의 디자인 벽지로, 한층 더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패턴보다는 컬러에 집중하면서도,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실크벽지 ‘테라피’가 제격이다.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단색 중심의 컬렉션으로, 깔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에 경제성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합지벽지 ‘휘앙세’를 추천한다. 종이 질감에 엠보를 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트렌디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파티룸의 인테리어 느낌을 그대로 가져온 3층 방. 좌-1층 화장실. 위-2층 화장실. 아래-3층 화장실 / 욕실도 어두운 톤으로 마감해 3층 전체 분위기를 통일했다. 파티룸과 연결된 옥상 테라스. 54.18㎡(16.39평) 크기로 티타임, 홈 파티 등 레저 활동에도 넉넉한 공간이다. 화이트 라임스톤을 바탕으로 1층 거실 부분에 목재 사이딩, 3층 일부분과 처마에 블랙 라임스톤을 붙여 적절한 입체감을 연출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청라 골프장뷰 단독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도심 속 보기 드문 골프장 조망 품은 청라 주택
-
-
형제가 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양 화목한 집
- 리모델링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집터가 도로부지에 수용돼 집을 옮겨야 했다. 집이 사라진다는 소식은 그곳에서 나고 자란 다섯 남매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하지만, 노부모를 위해 자녀들이 새로 집 지을 계획을 하면서 또 다른 기대로 설레는 시간을 보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태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청양군 화성면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59.00㎡(199.35평)건축면적 110.53㎡(33.43평)건폐율 16.78%연면적 165.00㎡(49.91평)1층 99.66㎡(30.15평)2층 48.84㎡(14.77평)다락 16.50㎡(4.99평)용적률 22.53%설계기간 2018년 1월~3월공사기간 2018년 9월~12월토목비용 1500만 원(석축 쌓기)건축비용 2억3000만 원(3.3㎡당 490만 원)설계 율건축시공 태성하우징 1577-9148 http://www.태성하우징.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기와(모니어)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석재타일내부마감 천장 - 편백루버 벽 -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외벽 - 글라스울 R21(크나우프), 비드법 보온판 50T(네오폴) 내벽 - 글라스울 R21(크나우프)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집성판 난간 - 고무나무 집성판창호 로이 2중유리(알바트로스)현관 엘도어 IDST-노블주요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가족이 모두 모이면 19명이다. 4남 1녀가 모두 자녀를 한둘씩 두면서 대가족이 됐다. 그사이 그들이 나고 자란 집과 부모도 늙었다. 따뜻하고 좀 더 편리한 생활을 위해 형제들은 20년이 지난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하기로 계획했다. 그 시점, 청양에서 대천을 잇는 국도 일부 구간을 새로 정비하는 사업에 집터 일부가 도로부지에 수용됐다. 셋째 이종태 씨의 말이다.“예상치 못한 일이라 처음엔 모두 당황했어요. 기존 주택도 23년 전에 새로 지을 때 신경을 많이 썼던 집이라 다들 좋아했어요. 형제들 간에 추억도 많았고. 그런 것들이 모두 사라진다는 게 너무 아쉽고 쓸쓸하게 느껴졌어요.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 새로 집을 지어야 해서 형제들과 논의 후 전체 진행은 제가 맡기로 했어요. 인테리어는 둘째 누님이 맡기로 하고요.”평생 삶의 터전을 일궈온 부모님은 이곳을 떠날 수 없었다. 형제들도 다른 곳은 생각하지 않았다. “새 집터는 바로 옆에 부모님이 일구던 밭으로 정했어요. 여기저기 크고 작은 밭이 몇 곳 있는데, 마을에서 높은 곳에 있다 보니 풍경이 좋았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사용하는 창고도 가까워서 생활하시기 편할 거 같았어요. 형제들도 기존 주택에서 누려보지 못한 멋진 풍경과 넓고 쾌적해진 환경 때문에 너무 잘 지은 거 같다고 해요.” 넉넉한 신발장과 고급스러운 타일을 시공한 현관은 밝고 넓은 공간이 들어설 때 확 트인 느낌을 준다. 박공지붕 형태를 살려 층고를 높이고 천장을 편백루버로 마감했다. 대리석 아트월과 콘솔로 고급스러운 실내를 표현했다. 주방은‘ㄷ’자 배치로 동선은 단순하게 사용은 편리하게 했다. 2층과 거실을 소통하기 위해 열린 난간으로 계획했다. 대가족에게 맞게 주방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기존 주택보다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노부부에게 심리적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천장을 은은한 나무 향이 나는 편백으로 마감했다. 조망 확보와 넓고 쾌적한 공간 형성주택은 풍경이 좋은 서향을 선택하고 대지 동쪽에 창고와 근접하도록 배치했다. 도로가 지나는 남쪽에 진입로를 배치하고 화사한 장미와 각종 꽃으로 향기 가득한 입구를 꾸몄다. 입면은 포근하고 아늑한 마을 분위기에 맞춰 박공에 스페니쉬기와를 올리고 벽돌타일로 따뜻한 느낌을 담았다. 설계와 시공은 태성하우징 이서연 대표가 맡았다. 이종태 씨와는 고향 선후배 사이다. 이 씨는 친분이나 지연 때문에 이 대표에게 맡긴 건 아니라고 한다. “평소에 누나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집 짓는 거에 대해서 물었어요. 그런데 집을 짓는 게 큰일이다 보니 친하다고 맡길 수는 없죠. 이런저런 의논하고 태성하우징에서 지은 집주인도 만나보면서 실력도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시공은 그때그때 의견을 잘 들어주고 요청사항을 전하기만 하면 기술적인 분야는 알아서 해줬기에 어려움 없이 진행했어요.” 이국적인 느낌에 포근함을 담은 입면 디자인, 소박한 삶에 어울리며 형제들이 쉬기에 적절한 공간, 아름다운 오서산과 주변 산세를 끌어들인 구조 등 완공된 주택을 둘러보며 노부모와 형제 가족들은 즐겁기만 했다. “예전엔 시골집이 불편해서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집도 예쁘고 생활도 편하고 뛰어놀기 좋은 넓은 마당이 있다 보니 요즘엔 이곳에 오는 걸 다 좋아해요.” 마당 둘레에는 크고 작은 각종 꽃과 나무가 작은 세상을 이루고 있다. 노부부의 작품이다. 정원 가꾸기는 농사일로 바쁜 노부부의 일상 속에 잠시 여유를 누리는 작은 틈이다. 계단실 벽면을 벽돌 타일로 장식해 변화를 줬다. 주말마다 찾아오는 자녀 내외가 필요에 따라 나눠서 사용하도록 2층에 방을 3개 만들었다. 2층 가족실은 형제들이 낮에는 오서산을 바라보며 차를 나누고 밤에는 별빛 감상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공간으로 모두 좋아하는 곳이다. 2층 난간에서 본 시원하게 뻗은 박공천장. 이곳은 1층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용도와 기능에 따라 공간 분리신축을 계획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부모님의 편리한 주거생활이다. 따라서 생활 습관과 편의성, 연로한 정도를 고려해 부모님 공간을 1층으로 설정하고 실내에서 창고로 나가는 뒷문 설치, 넓은 주방, 안마기기로 피로를 풀며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작은방을 배치했다. 안방은 자녀 가족들이 집에 놀러 와도 방해받지 않고 조용하게 쉴 수 있도록 거실과 거리 두고 안쪽에 배치했다. 2층은 형제들을 위한 공간이다.“부모님은 2층에 올라가지 않으세요.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불편하지만, 주말에 다녀가는 형제들이 알아서 치우고 정리합니다. 처음부터 2층은 형제들이 모여 상의하면서 공간을 만들었어요. 방은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3개 마련했어요. 그리고 풍경을 감상하며 차나 맥주를 나누기에 좋은 아담한 공간도 준비했습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와 소소한 소품은 둘째 누님이 맡았어요. 오래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기기는 새집에 맞춰 다 같이 준비했어요.” 이곳에 입주한 지 한 해가 지났다. 기존 주택은 단열 성능과 기밀성이 떨어져 한여름이나 한겨울엔 지내기 어려웠다. 그곳에서 지내는 노부모를 보는 형제들 마음은 늘 안쓰러웠다고 한다. 이 점을 고려해 예산 내에서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외부 마감 전에 난연 제품인 비드법 보온판 50T를 추가해 단열을 강화하고, 창은 1등급 2중 창호를 설치해 미세한 공기 흐름까지 차단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다. 기존 주택과 비교할 수 없는 적은 비용으로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했다. 또한, 4차선 도로와 인접해 걱정이었던 소음도 완벽할 정도로 차단했다. 이국적 디자인과 예쁘게 꾸민 정원이 조화롭다. 손주들도 쾌적한 실내와 넓고 시원한 마당이 좋아 시골집에 오는 날을 좋아한다. 지대가 높은 마을 상부에 자리 잡아 막힘없이 시원한 풍경을 얹었다. 이 집은 추억의 장소가 사라지면서 쓸쓸해졌던 마음을 치유했다. 새로운 세대에겐 포근하고 즐거운 기억을 심어주며 시간이 지날수록 떠올리고 싶게 하는 좋은 집이 될 것 같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형제가 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양 화목한 집
-
-
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
- 윤춘섭, 정은녀 부부는 두 번째 집을 지었다. 첫 번째 집에 이어 이번에도 성공작이다. 여유가 넘쳐 두 번이나 집을 지은 게 아니다. 어쩌다 도시로 회귀했지만, 바람에 밀려오는 숲의 향과 흙 내음, 청량한 새소리가 그리워 다시 돌아간 것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그린홈예진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광양시 옥룡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 스틸구조 대지면적 496.00㎡(150.04평) 건축면적 100.22㎡(30.32평) 건폐율 20.21% 연면적 144.56㎡(43.73평) 1층 96.02㎡(29.05평) 2층 48.54㎡(14.68평) 용적률 29.15% 설계기간 2019년 3월~5월 공사기간 2019년 5월~8월 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 010-4575-8231 www.bychouse.kr 시공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맥(포스코) 벽 - 스타코(서부스타코), 세라믹 사이딩(삼익산업) 데크 - 고흥석(㈜제일스톤)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단열재 지붕 - T5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네오폴) 외벽 - T10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네오폴)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창호 47㎜ 1등급 3중유리(엔썸 케멀링)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디자이어주요조명 비춤라이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산책로에서 본 주택과 주변 풍광. 옥룡사지는 도선국사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백운산 자락에 세운 옥룡사 절터다. 1000년 세월 속에 흔적만 남았지만, 동백이 피고 지는 계절이면 아름다운 꽃길이 열려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도선국사마을이 있다. 건축주 부부는 지난해 도선국사와 인연이 깊은 이 마을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 한적한 날이면, 옥룡사지까지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긴다. 화이트 톤으로 밝게 꾸민 느낌이 잘 살도록 현관과 중문을 블랙으로 설정했다.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거실 천장에 리듬감, 볼륨감을 주고자 2단 구조의 다층 천장으로 계획했다. 조명으로 더욱 입체감을 살렸다. 단순한 타일 소재 하나로 산뜻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물건을 보관하고 활동이 편하도록 넓게 준비한 다용도실. 바닥에 타일을 깔고 물매를 둬 깔끔하게 관리하게 했다. 외부 시선을 걱정할 필요 없는 곳이라 안방 창을 크게 내 멋진 풍경을 끌어들였다. 조망이 뛰어나 수면시간 외에도 휴식을 위해 안방을 즐겨 사용한다. 폭이 좁은 세로 타일로 벽을 마감해 깊이감을 줬다. 잊을 수 없는 전원생활의 맛건축주 부부는 두 번째 전원생활을 시작했다.“전원생활을 2011년에 처음 시작했어요. 여기서 가까운 마을에서 6년간 살다가 이런저런 일 때문에 다시 광양 시내로 들어가 아파트에서 살게 됐어요. 예전에 아파트에서만 살 때는 몰랐는데, 전원생활을 맛보고 나니 아파트는 답답해서 1년을 버티지 못하겠더라고요. 생기 넘치던 남편도 의욕 없이 늘 TV만 보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고, 저 역시 전원생활이 너무 그리워 다시 돌아가기로 하고 집터를 알아봤어요.” 바람에 바삭거리는 풀잎 소리, 아침저녁으로 청량하게 울리는 새소리, 비 오는 날이면 코끝을 자극하는 흙 내음이 그리웠던 부부는 도선국사마을에 고구마순을 사러 왔다가 풍경에 반했다. 수소문 끝에 마을 안쪽에 빈집을 찾았다. 집을 한 번 지어봤기 때문에, 이번엔 직접 수선해보려고 했다. “전에 살던 집은 남편이 직접 돌담을 쌓아 ‘봉강산성’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정원도 보는 사람들 모두 예쁘다고 할 정도로 잘 가꿨죠. 손재주가 좋아 집을 수선해도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앞마당과 뒷마당을 활용하려다 보니 집 위치가 좋지 않아 결국 다시 짓기로 마음먹은 거죠.” 두 번째 주택은 첫 번째 주택을 지은 그린홈예진에 맡겼다. 다른 곳은 고민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기존 주택을 짓고 결로와 곰팡이 등 사소한 문제 없이 6년간 살면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예전 집에 살 때 공사하고 3년이 지난 시점에 하수구가 막혀 혹시나 하고 그린홈예진에 연락했어요. 대표님이 바로 오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집 문제가 아니고 동네 하수구가 문제였던 건데, 사소한 문제도 허투루 흘려듣지 않고 해결해 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계단실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복도 일부처럼 한 공간에 담았다. 계단 하부엔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계단을 올라오면 가족실이다. 주택 앞뒤로 멋진 풍경이 펼쳐져 창을 넓게 계획했다. 2층 복도 시원한 느낌으로 연출한 2층 방. 서재 겸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는 2층 방. 베란다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릴 것만 같다. 깔끔한 느낌으로 1층 욕실과 통일감을 준 2층 욕실. 준비 없이 진행, 결과는 만족준비과정은 처음보다 수월했다. 집을 지어봤기 때문에 따로 알아볼 건 없었고, 꼼꼼한 남편과 의견 충돌 없이 손발을 맞춰본 박 소장이 다시 맡아주기로 해서다. 예전에 살면서 불편했던 점들만 보완해 또다시 바라던 전원생활을 준비했다. 북쪽에는 백운산이 동서 쪽은 산맥이 겹겹이 둘러싼 주택은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먼 곳까지 시원하게 시야가 열린 남동향으로 앉혔다. 입면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을 포인트를 줘 계조에 의한 입체감을 더욱 분명하게 했다. 산맥을 닮은 지붕선과 요소요소 돌출시킨 디자인은 보는 내내 지루함을 달래준다. 실내 공간은 풍경을 끌어들이는 게 주요 계획이었다. 특히, 이웃보다 주택 위치가 높아 1층에서도 충분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1층에 배치한 안방에 전면창을 설치함으로써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체 인테리어는 단순함 때문에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천장에 볼륨감을 주고 조명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리듬감을 살렸다. 아내와 박 소장은 예전 주택을 지을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아 수월하게 실내 마감을 진행했다. “인테리어 감각이나 취향이 저랑 잘 맞아 이번에는 무조건 소장님을 믿고 맡겼어요. 벽지나 타일은 종류가 많아 적당한 걸 찾기 어려운데, 이 부분도 박 소장님이 마음에 드는 몇몇 디자인만 추려서 쉽게 선택했어요. 주위에서 집을 지은 몇몇 지인들은 업체와 트러블 때문에 ‘ 속앓이’를 했다는데, 우리는 모든 걸 일사천리로 편하게 진행하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어요.”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디자인한 입면. 주택에 마련한 텃밭을 지나면 산책로와 연결된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주택 측면. 매스 조합과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남편 윤춘섭 씨는 비가 잠시 멈추자 마당을 거닐었다. 무언가 줍고 정리한다. 쉴 새 없이 오가고 손을 바삐 움직인다. 그렇게 텃밭이 만들어지고 집 뒤 산책길이 만들어졌다. 견고하게 쌓은 돌담은 그의 바쁜 일상이 이뤄낸 성과다. 남편이 집을 가꾸고 살핀다면, 아내 정은녀 씨는 도선국사마을 사무장을 맡아 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는 이들과 프로그램을 관리하며 마을을 돌본다. 비가 몰고 온 안개가 능선에 걸쳐 아름다운 수묵화를 그려내듯, 부부는 아름다운 마을에 안착해 자신들만의 꿈같은 삶의 풍경을 그려가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
-
-
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송산그린시티 테라스
- ㈜윤성하우징이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선보인 두 번째 모델하우스 ‘테라스’. 외관에서부터 압도하는 단단함과 중후한 멋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면적 80평 규모에 석재 계단을 포함한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가 모던한 외관과 조화롭게 연출되고, 건물에서 마당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와 다층적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글 이수민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윤성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규모 지상 2층, 다락대지면적 307.00㎡(92.87평)건축면적 147.88㎡(44.73평)건폐율 48.17%연면적 277.17㎡(83.84평) 1층 142.92㎡(43.23평) 2층 134.25㎡(40.61평)다락 41.60㎡(12.58평)용적률 78.08%설계기간 2019년 1월~6월공사기간 2019년 8월~2020년 4월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주택의 우측.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스페인산 화이트 롱브릭 바닥 - 합성목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스페인산 포세린, 실크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인조대리석 난간 - 유리 단열재 지붕 - T130 PF보드 외벽 - T70 압출법 보온판 특호 내벽 - T30 압출법 보온판 특호 창호 AWS 70 HI TT, ESS190 LS(이건창호)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메가룩스,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한샘 키친밀란, 맞춤가구우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세련된 중후함과 웅장함으로 시선을 끄는 ‘테라스’의 외경. 간결하지만, 무게감 있는 외관 ‘테라스’는 ㈜윤성하우징이 송산그린시티에 완공한 두 번째 모델하우스다. 첫 모델하우스인 ‘사랑채’는 블랙 컬러의 지붕으로 묵직한 멋을 주고, 밝은 톤의 조적벽돌로 가볍지 않은 화사함을 표현했고 이어서 완공한 두 번째 모델하우스 ‘테라스’는 고품질 스페인 클린커 벽돌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에, 블랙 징크 지붕으로 무게감과 안정감을 더했다. ㈜윤성하우징은 2014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니즈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택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최신 시공법, 친환경 자재 등의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한국인정기구(KOKAS)가 인정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단열 시험 2″×8″ 단열벽체 시험성적서를 공식 획득했다. 덕분에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용지 우수개발사업 시공사가 됐다.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용지 샘플하우스 시공사는 재무 건전성과 자본금, 기업 신용도, 주택 건설 실적 등과 같은 까다로운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출입구 앞 작은 담벼락은 외부 시선과 자연스레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차단 장치다. 모델하우스 ‘테라스’의 외벽은 고품질 스페인 클린커 시리즈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낸다. 그레이 타일과 3연동 중문으로 완성된 현관. 짙은 그레이 타일이 현관 초입의 분위기를 한껏 웅장하게 만든다. 마당 쪽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에 큰 창을 내어 외부 시선으로부터 사생활 보호와 마당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춰 다른 공간과 구분 짓는다. 1층 거실과 2층 가족실, 다락은 연속적인 보이드 공간으로 이어지며, 시선이 연결된다. 주방에서 바라보면, 거실에 두 개의 타일 벽면이 대칭을 이루며 시크한 멋을 발산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그레이 톤의 주방. 상·하부장을 짙은 그레이 톤으로 통일해 모던함을 배가시켰다. 식당은 현관 출입구 오른쪽에 배치하고 루버 파티션으로 공간을 자연스레 구분했다. 동선이 편리한 ‘ㄷ’자형으로 구성한 주방. 한쪽 벽면은 수납장을 달지 않고 개방감을 살렸다. 1층 복도와 욕실 바깥에 배치한 건식 세면대. 거실과 면한 서재. 거실과 서재는 벽이 아닌 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살렸다. 블랙 앤 화이트 모노톤 인테리어철근콘크리트로 지은 테라스는 외관에서 압도하는 단단함과 중후한 멋의 주택이다. 규모는 연면적 80여 평이며, 석재 계단을 포함한 ‘블랙 앤 화이트’ 색감의 인테리어 또한 모던한 외관과 조화롭게 연출했다. 특히 예비 건축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인적인 여가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옥상 테라스와 취미실을 담아 설계했다. 이 주택의 눈에 띄는 매력은 건물에서 마당으로 뻗어 나오는 외부 벽체와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다층적 테라스 공간이다. 마당 쪽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는 사각형의 큰 창을 형성해 마당의 사생활을 유지함과 동시에 외부 경관을 액자 프레임을 통한 조망을 완성한다. 여기에 스페인산 클링커 벽돌은 주택의 무게감과 세련된 멋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이 벽돌은 고온에서 구워 강한 강도를 지니고, 오랫동안 변색 없이 유지된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내추럴하고 다양한 컬러로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다. 지붕에 사용한 G 플랫 징크는 거멀접기 방식을 적용해 노출 부분이 없어 시간이 지나도 외관 오염이나 우그러짐이 없으며 불연성과 견고함, 편리성으로 각광받는 자재다. 현관, 거실, 주방, 계단실을 구획 없이 꾸며 동선이 자유롭다. 유리 난간은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며 다락으로 오르는 동선까지 개방감을 준다. 2층에 별도로 마련한 가족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까지 배치했다. 높은 층고로 공간감을 살린 2층 침실. 군더더기 없는 아트월이 안정감을 불어넣는다. 철제 슬라이딩 도어 파티션은 침실과 드레스룸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안방 욕실과 화장대. 화장대나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작은방. 두 면에 창을 내어 채광과 환기를 확보했다.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은 현관주택은 전체적인 콘셉트에 맞게 내부 벽은 모노톤의 실크벽지에 짙은 그레이 컬러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짙은 그레이 타일은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 기여한다. 현관도 짙은 그레이 컬러 타일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현관과는 달리 벽체까지 전면 타일 시공이 들어간 것 또한 웅장한 분위기를 배가 시킨다.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타일 벤치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현관 중문은 초슬림 프레임이 적용된 3연동 자동문으로 3연동 중문 특유의 두터운 느낌을 없애고, 자동 개폐로 기능성을 높였다. 화이트 루버 사이딩 파티션과 펜던트는 현관 초입과 주방 공간을 분리해 주는 역할을 하고 디자인 포인트로써 자리매김한다. 모던 무드로 완성한 인테리어 1층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추어 다른 공간과 구분 지었다. 타일 시공한 아트월에 전기벽난로를 매입해 단독주택의 낭만까지 더했다. 주방은 조리 동선이 용이한 ‘ㄷ’자 구조를 선택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쪽 벽면에 붙박이장을 배치하고, 창가 위로 상부장을 설치했다. 붙박이장 맞은편 벽은 벽면형 후드, 와인랙 등만 설치해 답답할 수 있는 시선에 여유를 줬다. 상부장과 하부장은 투톤으로 연출해 모던한 무드를 완성한다. 주방의 주인공은 ‘주방 가구’이기에, 벽은 최대한 심플하며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화이트 타일을 선택했다. 덕분에 짙은 그레이 주방가구와 벽면형 후드, 와인랙 등이 공간의 주인공으로 빛을 발한다. 최고의 휴식공간인 침실은 층고를 높게 확장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살렸고, 아트월엔 ‘ㄱ’자 형태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높은 층고를 더욱 돋보이도록 다른 마감재는 추가하지 않았다. 침실은 마스터룸으로 완성했다. 침실과 드레스룸, 두 개의 공간을 분리하는 슬라이딩 도어 파티션은 금속과 유리 자재를 사용해 차갑지만 단정함이 배어나도록 했다. 1층 욕실은 그레이 타일, 2층 욕실은 화이트와 베이지 톤의 타일로 시공했다. 이는 화이트의 내재된 모던함을 발산해보고자 함이다. 2층에는 가족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에는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까지 배치해 가족들이 함께 여가나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계단실의 세련된 펜던트를 감상할 수 있는 뷰는 덤이다. 다락에는 작은 보조주방과 세탁실을 마련했다. 외부로 연결되는 테라스는 레벨을 달리해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다락방 계단실. 다락에는 작은 보조주방과 세탁실이 구비돼 있다. 다락 한쪽에는 테라스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가 마련돼 있다. 다락의 테라스는 옥상정원으로 꾸몄다. 1층 마당, 2층 가족실과 면한 테라스, 다락층과 연결된 널찍한 메인 테라스는 주변 경관의 다양한 전망을 선사한다. INFO ㈜윤성하우징 송산그린시티 모델하우스 오픈㈜윤성하우징이 송산그린시티에 사랑채-테라스-안마당 순으로 모델하우스를 완공했다. 모델하우스 전시장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나 대표 전화로 사전 예약으로 관람 및 신청이 가능하다. ㈜윤성하우징은 28년의 역사와 노하우를 가진 전원주택&단독주택 전문시공사로 개성 있고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품질관리와 일정관리를 통한 정밀 시공을 원칙으로 주택을 짓는다. 완공 후에는 전문사후 관리팀을 통해 A/S를 관리한다. 위치 경기 화성시 꽃내음4길 28-6(새솔동) 문의 및 신청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화성 주택 테라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송산그린시티 테라스
-
-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
- 가벽假壁은 말 그대로 가짜 벽을 뜻한다. 하중을 받아 건물을 유지해 주는 내력벽과 달리, 벽체를 세워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전에는 좁은 공간에 여러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주로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효율적인 공간 분할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 수납기능을 위해 가벽을 활용하는 집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미디어팀)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검색 키워드#가벽 3만 건 #파티션 12만 건 #공간 분리 3000건포털 Naver 5월 15일~6월 15일 기준 거실과 주방 LIVING ROOM & KITCHEN 시선은 차단, 동선은 연결주방 조리대 옆에 긴 가벽을 설치해 별도의 식사 공간을 마련했다. 식당에서 주방으로의 시선을 차단하고 공간의 역할은 분리하며, 동선은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했다. 다소 답답할 수 있는 가벽에 격자창을 달아 아늑한 식당 겸 홈 카페로 완성했다. 가벽과 창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주방에 가벽을 설치해 거실과 공간 분리한 케이스. 전면으로 차단했지만, 오픈형 출입구와 창문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출입구와 창문 틀은 나무로 마감해 따뜻함과 차분함을 강조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면적 18.20㎡(5.50평)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파티션 필름 루버금속 유리파티션 필름아치형 게이트 필름 석재 기둥보로 중후한 분위기를3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파티션은 주방과 거실을 분리시키는 기능을 하며 인테리어 포인트가 됐다. 기둥보 틈 사이로 시선이 연결과 차단을 반복하며 공간 분리 역할을 한다. 다크 그레이 컬러의 주방가구는 공간을 한층 더 중후한 무드로 연출하며, 3연동 알루미늄 도어 밖으로 이어진 다용도실 공간도 주방과 연결성 있게 컬러를 통일했다. HOUSING DATA위치 충남 서산시 고북면면적 14.76㎡(4.46평)바닥 노바 강마루 와이드벽 실크벽지, 도기질타일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기둥 포세린타일 자연 친화적 소재 가벽으로 아늑하게나무 판재를 루버형으로 세워 가벽을 만들었다. 루버형 가벽은 거실과 주방을 나누면서도, 주방에서 거실 전면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 소재의 루버로 따뜻하며 아늑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HOUSING DATA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면적 18.15㎡(5.49평)바닥 강마루벽 대리석, 무늬목판넬,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주방 벽 도기질 타일 폴딩도어로 개방과 차단 자유자재거실과 주방 사이에 폴딩도어를 달아 공간 활용성을 높인 사례. 가족 구성원 여럿이 모일 때, 식사하는 이들과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이들이 한 공간에 함께 할 수 있다. 라임옐로 폴딩도어에 디자인 LED 조명과 천장의 간접등박스를 설치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오촌면면적 27.55㎡(8.35평)바닥 원목마루벽 아트월타일, 실크벽지, 포세린타일천장 오픈 천장 침실 BEDROOM 중앙 가벽으로 침실에 서재를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남편의 니즈를 반영한 인테리어. 잠든 아내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침실 내에서도 서재와 책상까지 놓을 수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다. HOUSING DATA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면적 9.339㎡(2.83평)바닥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도장, 인테리어 필름 (LG하우시스)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가벽 블랙 프레임+브론즈유리도어 제작프레임 도어, 파티션 가벽으로 마련한 파우더룸좁은 공간일수록 가벽을 세우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격자창으로 가벽의 답답할 수 있는 단점을 해소하고, 전면에 거울을 더해 파우더룸을 완성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동면적 14.76㎡(4.46평)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 템바보드천장 실크벽지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 미닫이문으로 공간 나눔을늦게까지 TV를 시청하는 남편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아내, 서로 다른 라이프 사이클을 가진 부부를 위한 침실이다. 두 침대 사이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잠들 시간에는 문을 닫아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HOUSING DATA위치 경북 칠곡군 동명면면적 24.32㎡(7.36평)바닥 원목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파티션도어 3연동 프리미엄 포켓도어(영림) 침실 내에 집무실을침실과 사무공간을 분리한 케이스.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이나 대학생 자녀에게 적합한 인테리어다. 책상과 맞춤 옷장 공간을 침실 공간과 분리했다. 반 가벽과 유리 파티션을 접목해 공간 분할과 개방감 모두 살렸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성남시 운중동면적 22.50㎡(6.81평)도어 도장도어바닥 원목마루(TEKA)벽 무늬목 루버, 유리파티션천장 실크벽지, 간접 조명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아이 방 KIDS ROOM 침실과 공부방으로 나눈 낮은 가벽 공부방 겸 침실로 사용하는 아이 방은 집중력 향상과 정서적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 공간을 나누는 것이 좋다. 한 공간에 두 개의 기능을 부여할 때 더욱 요긴한 것이 바로 가벽. 공부하는 공간과 침실 공간 사이를 낮은 가벽으로 나누어 공간의 기능은 나누지만 시야는 개방감 있게 유지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 면적 11.78㎡(3.56평)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 목재루버(프라임우드) 분리하되 단절되지 않는 침상가벽 두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방. 가로로 긴 공간 사이에 가벽을 세워 2개의 침실을 만들었다. 가벽 위쪽을 부분적으로 개방해 따로 잠들지만, 같이 있는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침상 하단 공간은 서랍을 만들어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HOUSING DATA위치 강원 정선군 애산리면적 11.78㎡(3.56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침대 프레임 자체 제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
-
-
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五寶愛
- 건축주 가족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지은 당호 ‘오보애’. 삼 형제의 태명인 ‘오월이’, ‘보물이’, ‘사랑이’를 합친 이름이자 ‘다섯 보물이 사랑하며 사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의초로운 개구쟁이 삼 형제가 건강하게 뛰놀고, 가족 모두에게 평안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주택, 오보애를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김용순 작가, 이수민 기자(조경, 실내 일부) 취재협조 ㈜유타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362.40㎡(109.62평)건축면적 124.65㎡(37.70평)건폐율 34.40% 연면적 195.78㎡(59.52평) 1층 121.05㎡(36.61평) 2층 74.73㎡(22.60평)용적률 54.02%설계기간 2019년 1월~4월공사기간 2019년 5월~2020년 1월건축비용 4억 3000만 원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자인건축 www.the-jain.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울트라벽돌 화이트 데크 - 레드파인 탄화목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벤자민무어) 내벽 -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멀바우 합판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오웬스코닝) 내단열 - R23 글라스울(오웬스코닝)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평철창호 이플러스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룩스몰주방가구 디자인 CND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 드론으로 촬영한 주택의 모습 아파트 팔아 지은 단독주택부부와 삼 형제로 이루어진 건축주 가족. 세종으로 오기 전까진 충남 보령의 고층 아파트에서 살았다. 보령은 아이들이 나고 자란 도시인만큼 정들고,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학원을 비롯한 교육·문화시설이 아쉬웠다. 부부는 세종시로 이사를 결심했다. 먼저 아파트를 샀다. 그런데 어느 날 아파트 근처에 나온 지금의 주택 부지를 만나게 된 것.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던 부부의 마음은 흔들렸고, ‘언제가 되던 우리 집을 짓자’는 마음으로 대출받아 땅을 매입했다. 땅이 생기니 집을 짓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밀려왔다. 결국 아파트를 정리하고 집 짓기를 결심했다. 하지만 장기특별보유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아파트 보유기간을 최소 3년 채워야 했고 아파트가 팔려야 건축 자금도 확보할 수 있었다. 어찌 보면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을 집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가족 모두 살기 좋고, 튼튼한 집을 지어줄 검증된 건축가와 시공사를 찾아 나섰죠. 여러 건축가와 시공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분들의 작업물을 차분히 살펴볼 수 있었고요. 덕분에 저희의 보금자리를 지어줄 가장 믿음직한 건축가와 시공사를 만나게 된 거 같아요.” 오보애의 현관 입구. 편안히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한쪽에 붙박이 나무 벤치를 만들고, 아이들 헬멧 등을 놓을 선반을 설치했다. 지구단위계획에 맞는 설계 필요 도시개발사업에 의해 조성된 전용주거지역에 짓는 주택들은 지구단위계획이라는 도시적 규제를 받기 마련이다. 오보애가 자리 잡은 고운동 단독주택지에는 대표적인 규제 내용에 ‘2층 이하’, ‘경사지붕’, ‘담장 설치 불가’ 등의 항목이 있다. 이 세 가지 내용 중 ‘2층 이하의 규모 제한’이나, ‘경사지붕 설치’는 단지의 통일감을 주고, 건축물의 우수처리가 용이한 장점 등으로 충분히 수용 가능한 내용이다. 하지만 ‘담장 설치 불가’ 항목은 제도 마련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실제 거주자 입장에서는 집 앞마당이 외부 시선에 노출돼 마당의 사용이 대단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오보애 또한 단독주택이지만, 외부 시선으로 인한 아파트 못지않은 생활 제한이 몹시 아쉬운 상황이었다. 오보애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심플하게 디자인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다. 바닥은 따뜻한 느낌의 원목마루로 통일하고, 벽과 천장은 화이트 도장으로 마감했다. 가구, 계단 등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요소에는 과감한 재료 및 색채를 사용했다. 1층에 위치한 부부 침실. 커다란 창이 있지만, 창밖에는 오보애 벽체로 둘러싸인 중정이 위치해 자연스레 외부 시선은 차폐하고 프라이버시는 보호했다. 행복청 도시에 위치한 오보애오보애는 세종시 행복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단독주택 단지에 위치한다. 세종시가 생기고 초기에는 도담동, 아름동에 있는 단독주택단지를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주변에 블록형 타운하우스가 인접하고, 안정된 도시 형태를 이룬 고운동 단독주택지에 많은 주택들이 생겨나고 있다. 주변의 아파트와 동일하게 편리한 도심 시설을 이용하고 단독주택이 가지는 독립성과 공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가 인접하고, 주변 아파트 단지에 다양한 학원과 교습소가 있어 아이 교육에도 불편함이 없다. 아이뿐만 아니라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어른들에게도 편안한 위치다. “저희 부부 모두 공주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차로 20분 정도로 부담 없는 거리죠. 여기에 1번 국도를 타면 신호등을 많이 거치지 않고 대전과 시청, 대형마트, 산업단지가 많은 동네로 바로 접근도 가능해 생활권도 편리한 편이고요.” 건축주 부부가 출퇴근하는 공주는 물론, 당진, 충남 내포신도시, 정한IC, 청주 등과 접근성이 좋은 위치적 장점 때문에 고운동 단독주택지에는 다른 도시로 출퇴근하는 이들도 많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또 하나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공간. 가로창으로 개방감과 채광을 확보했다. 2층의 복도를 지나 가족실 쪽으로 바라본 모습. 계단, 또 하나의 소통 공간부부는 설계 시 계단은 오르내리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해 최대한 바깥쪽으로 빼길 바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건축가는 오히려 계단을 공간 중앙에 배치했다고. “처음에 건축가님께서 계단을 1층 중앙에 두신 게 의아했는데, 살아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아이 엄마가 주방에서 요리할 때,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계단에 앉아 대화 나누는 걸 즐기게 되더라고요. 식탁에 앉아서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계단에 앉아서 요리하는 아이 엄마와 나누는 대화는 일상적이지만, 편안하고 따뜻한 기운이 전달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가족이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생긴 셈이죠.” 2층 계단을 올라 오른쪽에 위치한 첫째 방.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는 조용히 혼자 책을 읽고 싶을 때는 다락 공간에 올라간다고. 2층 욕실. 욕실과 파우더룸은 연결돼 있다. 파우더룸 하단에 아이 속옷 등을 넣어두어 샤워 후 옷을 꺼내 입기 쉽도록 했다. 막내 방과 2층 가족실. 2층 테라스 2층 천장 공간까지 활용부부는 중정을 품은 1층도 좋지만, 아이들은 2층을 더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2층에는 삼 형제의 방과 욕실, 테라스가 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첫째 아이 방은 혼자 있는 시간과 공간을 원하는 때이니 만큼, 독립성을 고려해 배치하고 다락 공간을 계획했다. 둘째와 막내 방은 나란히 붙여두었다. 남편의 아이디어로 두 아이를 위한 다락도 마련했다. “현장에 들렀다가 우연히 막내 방 천장을 봤는데, 높은 층고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장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현장소장님한테 말씀드렸죠. 현장소장님도 좋은 의견이라며 바로 건축가님께 연락했는데, 가능하다며 빠르게 도면을 수정해 보내주셨어요. 건축사사무소와 시공사 덕분에 둘째와 막내를 위한 다락 공간이 추가로 생기게 돼 아이들이 더욱 만족해합니다.” 세 아이들의 방은 2층의 가족실을 중심으로 모두 남향으로 배치했다. 1층에 정원이 2개 있다면, 2층에는 테라스 2개를 만들어 아이들이 언제든 자연을 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둘째와 막내 방 사이에 있는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막내 방 천장 공간을 활용해 만든 다락. 둘째와 막내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막내 방 다락에서 내려다본 2층 가족실. 거실과 주방에 둘러싸인 중정. 건축주 부부는 중정을 깔끔하게 관리하길 원했다. 바닥은 타일로 시공하고, 주변을 두르듯 조경을 조성했다. 중정 바닥에는 가족 다섯 명의 양각 풋프린팅이 타일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사생활 보호 위해 마당 품은 집설계를 맡은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은 지구단위계획에 맞춘, 현실적 설계를 계획했다. 먼저 외관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경사지붕과 평지붕이 조화롭게 배치했다. 2층 두 곳에 다락을 평행하게 배치해 반복되는 박공지붕으로 통일감을 주고, 지붕이 낮은 부분은 평지붕과 테라스를 설치했다.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마당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 주택을 설계했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아파트에 염증을 느껴 단독주택을 지어 살 계획을 하죠. 하지만, 담장이 없으면 외부 시선에 노출돼 정작 마당에서의 활동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단독주택에서의 장점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되고요. ‘오보애’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안전한 마당 만들기에 중점을 두어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김 소장은 주택을 남쪽과 동쪽에 마당을 둔 ‘ㄷ’자 형태로 앉혔다. 담장이 아닌 건축물 벽체로 중정을 막아주는 방식을 취해 담장이 없어도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마당이 되게 했다. 중정을 둘러 가며 거실, 식당, 부부 침실 등을 배치했다. 모두 큰 창들을 설치했지만 중정을 향해 있기에 외부 시선은 자연스레 차폐했다. 조명은 간접 조명과 매립등을 기본으로 설치해 저녁시간 때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이 높은 공간에는 심플한 펜던트 조명과 벽등을 추가 설치해 부족한 조도를 확보했다. 벽체의 천장이 화이트 도장으로 마감돼 있어, 조명의 종류별로 전구의 색을 달리 적용하면 점등에 따라 외관과 내관 모두 분위기를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한쪽 벽체를 오픈 담장으로 만들고 큐블럭을 쌓았다. 큐블럭은 외부 시선은 차단하고, 내부 프라이버시는 보호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만족스러운 집 짓는 비결마지막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설계를 맡아줄 건축가, 시공을 책임질 시공사 대표를 모두 만나 직접 대화해볼 것을 권합니다. 저희도 해외 유학파, 유명 건축사사무소 출신, 건축 수상자 등 여러 건축가를 비롯해, 대형 시공사, 유명 시공사, 지역 시공사 등 다양한 시공사 대표를 만나봤어요. 그중 저희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해 주고, 저희의 바람을 반영해 줄 지금의 건축가님과 시공사 대표님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공들인 만큼, 지금의 오보애가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五寶愛
-
-
[STYLING INTERIOR] 파스텔과 화이트의 조화 아산 주택 인테리어
- 파스텔과 화이트의 조화 아산 주택 인테리어 많은 아이디어를 낸 건축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디자인했다. 이 주택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실내외 심플함을 우선으로 음영의 조화를 살린 것. 외관은 매스 두 개를 앞 뒤로 결합했고, 백색 스타코플렉스와 고벽돌을 적용해 볼륨감을 키웠다. 주택은 도로와 접한 북동쪽을 등지고 북서쪽에 최대한 붙여 남쪽에 넓은 마당과 시야를 확보했다. 안마당 프라이버시 보호는 덤이다. 실내는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과하지 않은 파스텔 톤으로 포인트를 주어 눈의 피로도까지 줄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아산시 신창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49.59㎡(45.25평) 1층 74.13㎡(22.42평) 2층 75.46㎡(22.82평) 다락 20.28㎡(6.13평) 1층 포치 2.88㎡(0.87평) 데크 26.50㎡(8.01평) 공사기간 3개월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파벽돌, 컬러강판 창호 -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앤썸캐멀링)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친환경벽지 벽 - 친환경벽지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R SCANDINAVIA WHITE), 시트(LG하우시스 지아사랑애 2.7T 50121 오크) 계단 디딤판 - 자작나무 난간 - 화이트 평철난간 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 외벽 - R23 글라스울, 5T 스카이텍 내벽 - R19 글라스울 2층 바닥 - R19 글라스울(층간소음방지)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1층 평면도 현관집 안에 들어서 처음 마주하는 공간인 만큼 핑크빛 중문과 칵테일 컬러 테라조 원석으로 시공해 공간을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3.80㎡(1.14평) 바닥 테라조 복합 타일(신흥스톤) 벽 타일(비앤디인터내셔날)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중문 비대칭 양개도어(영림) 팬트리출입구를 아치형으로 시공해 독특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팬트리. 시스템 가구를 설치해 수납력을 극대화했다. 화이트 톤을 적용한 가구는 깔끔함을 더한다. <개요> 면적 4.20㎡(1.27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R /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거실현관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과 주방 시스템창호 너머로 마당이 바로 보여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자녀 교육공간이자 놀이공간으로 계획했기에 아트월과 소파 대신 책장과 테이블을 두어 서재처럼 디자인했다. 주방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11자 모양으로 배치했고, 옆으로 팬트리와 다용도실을 구획해 주부의 편의성을 높였다. 타일과 가구는 모두 화이트 톤으로 시공해 깨끗하고 밝은 느낌을 연출했다. <개요> 면적 거실+주방 34.84㎡(10.53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R /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간접조명 게스트룸1층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욕실을 가깝게 배치해 지인이 머물고 가더라도 불편함이 없게 했다. 간접등박스를 ‘ㄱ’자로 시공한 것 외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12.48㎡(3.77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R /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박스 욕실욕실은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나누고, 화이트 톤에 핑크 타일을 시공해 포인트를 주었다. 특히 전실은 핑크빛 톤온톤 타일로 선택해 감각적으로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6.40㎡(1.93평) 바닥 타일(비앤디인터내셔날) 벽 타일(비앤디인터내셔날)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위생기기 대림바스 계단실계단실은 건축주가 자재 하나까지 신경 쓴 포인트 공간으로 한쪽에 자녀를 위한 미끄럼틀을 만들었다. 바닥재는 자작나무를 사용하고, 미끄럼틀 내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해 사고에도 대비했다. 자작나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벽과 천장은 화이트로 마감했다. 계단실 밑 공간은 창고로 활용하고, 계단참에는 화이트보드를 설치해 자녀 놀이 공간으로도 손색없다. <개요> 면적 4.41㎡(1.33평) 바닥 자작나무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벽지 난간 화이트 세로형 평철 가족실가족실은 각 실로 연결되는 중심 공간이자 거실 역할을 겸한다. 가로로 긴 창은 빛을 충분히 받아 들이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개요> 면적 19.27㎡(5.82평) 바닥 시트(LG하우시스 지아사랑애)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박스 2층 방1벽과 가구를 모두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밝고 깔끔한 모습을 연출했다. 커다란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이 마치 액자를 걸어 놓은 듯하다. <개요> 면적 14.08㎡(4.25평) 바닥 시트(LG하우시스 지아사랑애)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박스 2층 방2방1과 동일하게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바닥은 폭신한 시트를 깔아 걷기에 부담 없다. 더불어 아늑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더한다. <개요> 면적 12.48㎡(3.77평) 바닥 시트(LG하우시스 지아사랑애)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박스 드레스룸데드스페이스 없이 자투리 공간까지 활용하도록 오픈형 가구를 설치했다. 가구와 벽을 모두 화이트 톤을 적용해 공간이 넉넉해 보인다. <개요> 면적 6.48㎡(1.96평) 바닥 시트(LG하우시스 지아사랑애)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박스 운동실건축주가 특별히 요청한 운동실. 전면에 거울과 간접등박스를 설치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11.34㎡(3.43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R /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박스 2층 욕실2층 욕실은 화이트 타일을 바탕으로 민트색 포인트 타일을 적용해 상큼함을 더했다. 남향에 욕조를 설치해 따사로운 느낌을 받도록 했고, 욕조 앞에 긴 트렌치를 설치해 관리 편리성도 높였다. <개요> 면적 6.48㎡(1.96평) 바닥 타일(비앤디인터내셔날) 벽 포인트 타일(비앤디인터내셔날) 천장 FRP 돔천장 다락자녀에게 깜짝 선물한 공간, 다락이다. 남쪽을 높게 시공해 적절한 높이와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면서도 건축법 가중평균 높이에 맞췄다. <개요> 면적 14.88㎡(4.50평) 바닥 시트(LG하우시스 지아사랑애)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파스텔과 화이트의 조화 아산 주택 인테리어
-
-
[INTERIOR KEYWORD]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
-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 가벽假壁은 말 그대로 가짜 벽을 뜻한다. 하중을 받아 건물을 유지해주는 내력벽과 달리, 벽체를 세워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전에는 좁은 공간에 여러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주로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효율적인 공간 분할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 수납기능을 위해 가벽을 활용하는 집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미디어팀)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검색 키워드 #가벽 3만 건 #파티션 12만 건 #공간분리 3000건 포털 Naver 5월 15일~6월 15일 기준 @거실과 주방LIVING ROOM & KITCHEN 시선은 차단, 동선은 연결 주방 조리대 옆에 긴 가벽을 설치해 별도의 식사공간을 마련했다. 식당에서 주방으로의 시선을 차단하고 공간의 역할은 분리하며, 동선은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했다. 다소 답답할 수 있는 가벽에 격자창을 달아 아늑한 식당 겸 홈카페로 완성했다. 가벽과 창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방에 가벽을 설치해 거실과 공간 분리한 케이스. 전면으로 차단했지만, 오픈형 출입구와 창문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출입구와 창문틀은 나무로 마감해 따뜻함과 차분함을 강조했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 면적 18.20㎡(5.50평)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 파티션 필름 루버 금속 유리파티션 필름 아치형 게이트 필름 석재 기둥보로 중후한 분위기를 3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파티션은 주방과 거실을 분리시키는 기능을 하며 인테리어 포인트가 됐다. 기둥보 틈 사이로 시선이 연결과 차단을 반복하며 공간 분리 역할을 한다. 다크 그레이 컬러의 주방가구는 공간을 한층 더 중후한 무드로 연출하며, 3연동 알루미늄 도어 밖으로 이어진 다용도실 공간도 주방과 연결성 있게 컬러를 통일했다.HOUSING DATA 위치 충남 서산시 고북면 면적 14.76㎡(4.46평) 바닥 노바 강마루 와이드 벽 실크벽지, 도기질타일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기둥 포세린타일 자연 친화적 소재 가벽으로 아늑하게 나무 판재를 루버형으로 세워 가벽을 만들었다. 루버형 가벽은 거실과 주방을 나누면서도, 주방에서 거실 전면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 소재의 루버로 따뜻하며 아늑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HOUSING DATA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면적 18.15㎡(5.49평) 바닥 강마루 벽 대리석, 무늬목판넬,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주방 벽 도기질 타일 폴딩도어로 개방과 차단 자유자재 거실과 주방 사이에 폴딩도어를 달아 공간 활용성을 높인 사례. 가족 구성원 여럿이 모일 때, 식사하는 이들과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이들이 한 공간에 함께 할 수 있다. 라임옐로 폴딩도어에 디자인 LED 조명과 천장의 간접등박스를 설치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오촌면 면적 27.55㎡(8.35평) 바닥 원목마루 벽 아트월타일, 실크벽지, 포세린타일 천장 오픈 천장 @침실BEDROOM 중앙 가벽으로 침실에 서재를 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남편의 니즈를 반영한 인테리어. 잠든 아내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침실 내에서도 서재와 책상까지 놓을 수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다.HOUSING DATA 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 면적 9.339㎡(2.83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도장,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가벽 블랙 프레임+브론즈유리 도어 제작프레임 도어, 파티션 가벽으로 마련한 파우더룸 좁은 공간일수록 가벽을 세우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격자창으로 가벽의 답답할 수 있는 단점을 해소하고, 전면에 거울을 더해 파우더룸을 완성했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동 면적 14.76㎡(4.46평)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템바보드 천장 실크벽지 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 미닫이문으로 공간 나눔을 늦게까지 TV를 시청하는 남편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아내, 서로 다른 라이프사이클을 가진 부부를 위한 침실이다. 두 침대 사이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잠들 시간에는 문을 닫아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HOUSING DATA 위치 경북 칠곡군 동명면 면적 24.32㎡(7.36평) 바닥 원목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파티션도어 3연동 프리미엄 포켓도어(영림) 침실 내에 집무실을 침실과 사무공간을 분리한 케이스.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이나 대학생 자녀에게 적합한 인테리어다. 책상과 맞춤 옷장 공간을 침실 공간과 분리했다. 반 가벽과 유리 파티션을 접목해 공간 분할과 개방감 모두 살렸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성남시 운중동 면적 22.50㎡(6.81평) 도어 도장도어 바닥 원목마루(TEKA) 벽 무늬목 루버, 유리파티션 천장 실크벽지, 간접 조명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아이방KIDS ROOM 침실과 공부방으로 나눈 낮은 가벽 공부방 겸 침실로 사용하는 아이방은 집중력 향상과 정서적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 공간을 나누는 것이 좋다. 한 공간에 두 개의 기능을 부여할 때 더욱 요긴한 것이 바로 가벽. 공부하는 공간과 침실 공간 사이를 낮은 가벽으로 나누어 공간의 기능은 나누지만 시야는 개방감 있게 유지했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 면적 11.78㎡(3.56평)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 목재루버(프라임우드) 분리하되 단절되지 않는 침상가벽 두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방. 가로로 긴 공간 사이에 가벽을 세워 2개의 침실을 만들었다. 가벽 위쪽을 부분적으로 개방해 따로 잠들지만, 같이 있는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침상 하단 공간은 서랍을 만들어 수납장으로 활용한다.HOUSING DATA 위치 강원 정선군 애산리 면적 11.78㎡(3.56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 침대 프레임 자체 제작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INTERIOR KEYWORD]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
-
-
40년 된 방앗간에서 노후와 후손을 위한 상가주택으로, 연천 장안헌
- 장안헌長安軒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의 노후생활을 위해 지은, ‘오래도록 평안하고 건강한 집’이란 뜻의 친환경 목조주택이다. 은퇴를 앞둔 건축주가 자녀 세대까지 이어질 주거공간이길 기대하며, 가족에 대한 애착과 배려를 담아 지은 집이다. 구성&정리 이수민 기자 글 건축사사무소 리얼랩도시건축 사진 허완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연천군 연천읍지역/지구 도시지역, 일반상업지역용도 근린생활시설 +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목구조대지면적 172㎡(52.03평)건축면적 126.49㎡(38.26평)건폐율 73.54%연면적 207.16㎡(62.66평) 1층 97.66㎡(29.54평) 2층 101.71㎡(30.77평) 다락 7.79㎡(2.35평)용적률 115.91%설계기간 2018년 5월~9월공사기간 2018년 2월~2019년 7월 건축비용 3억 3600만 원(3.3㎡당 530만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리얼랩도시건축 02-318-4001 www.reallab.kr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탄화목루버 바닥 - 청고벽돌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 + 실크벽지 벽 - 친환경페인트 + 실크벽지 바닥 - 에폭시(근린생활시설), 강마루(이건 SERA/주거공간)계단실 디딤판 - T38 오크 집성계단재 난간 - T30 오크 집성재단열재 지붕 - T200 나등급 연질 우레탄폼 중단열 - T100 나등급 연질 우레탄폼 외단열 - T70 가등급 PF보드(준불연)창호 PVC 시스템창호 로이삼중유리(이건) 현관 제작 스틸도어(단열도어)조명 국제조명주방기구 디자인 씨앤디위생기구 이케이파트너스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열회수환기장치 Aircle-R0350DX(셀파시스템) 40여 년 된 방앗간에서 상가주택으로 재탄생한 장안헌. 은퇴 전 노후생활 위해 지은 상가주택건축주와의 만남은 지역 교회에서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이뤄졌다. 전화 통화로만 얘기를 나누다가 이뤄진 첫 미팅 날, 한눈에 보기에도 곧 은퇴를 준비할 연배에 진입했을 것 같은 중년 여성을 만날 수 있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는 간단히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들려주었다. 이 집은 그 시간이 구석구석에서 느껴지는 40여 년이 된 방앗간이었다. 건축주는 그해 결혼을 앞둔 자식에게 긴 시간 함께 거주했던 아파트를 물려주고, 이곳을 본인의 노후를 위한 보금자리로 계획했다. 자식 사랑이 남다르고, 생활력 강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그렇듯, 건축주는 이 집을 통해 일정 수익을 발생시켜 자신의 노후생활로 자녀들에게 생길 수 있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 동시에 본인이 살다 먼 훗날에는 자녀들이 뒤이어 생활할 것을 배려해 계획되길 희망했다. 이른바 ‘노후와 후손’을 위한 수익형 상가주택인 것이다. 건축주가 세운 예산은 3억 원으로, 당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5억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파트 한 채 가격으로 수익형 상가와 단독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셈이다. 경기도에 위치한 연천군은, 토지의 약 95%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군사접경지이다. 설계 당시엔 남북 대화의 부활기로, 연천지역은 통일경제특구지정에 대한 기대감과 교통개발호재 등으로 관심이 높아졌던 상황이었다. 해당 대지는 기차역 역세권의 넓은 대로에 위치하는데, 건축주는 이런 지역의 기대감에 기대어 상가주택을 구상하기에는 ‘적기’라 생각했다. 1층은 임대 수익을 창출할 상가, 2층은 건축주가 생활할 주거 공간으로 구성했다. 도시 경관에 대한 배려를 담아 짓다여느 건축주들이 그러하듯 자신의 집이 다른 주택보다 더 특별하기를 희망한다. 상가주택가를 거닐다 보면, 건축 가용면적을 최대한 수용해지어올린 무표정한 박스 형태의 상가주택들을 볼 수 있다. 도시적 맥락을 담아내는 것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이고, 표정 없는 상가 공간들과 언뜻 보기에는 구분조차 힘든 주거공간들이 한데 섞여 아쉬움을 준다. 장한헌의 1층의 전면부는 건축선에 비해 상당 부분 후퇴해 설정했다. 이런 태도는 인접 건축물들과의 연속성을 확보해 도시적 맥락에 순응하고자 함이다. 특히 1층 필로티 공간은 전면 인도의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에 대한 배려이자, 도심 속 작은 건축물이 지닐 수 있는 공공을 위한 일종의 작은 친절함이다. 2층 주거공간으로 오르는 계단실. 계단실 천창 빛을 따라 현관에 들어선다. 현관에 진입하면 외부 마당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일부를 느낄 수 있다. 2층의 주거 공간 입구. 주출입구는 자동문으로 구성해 노후에도 드나듦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기둥보의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 벽체로 구성된 내부 공간. 조율된 빛과 간결한 구조미는 자연스러운 시선을 통해 안방, 다락방, 거실 등의 개별 공간으로 연결한다. 몸에 딱 맞는 ‘맞춤형 주택’건축주는 집에 대해 ‘건강한 집’, ‘따뜻하고 쾌적한 집’이라는 소박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는 흔히 목조주택이 가지는 장점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차례 이어진 대화를 통해 내린 결론은 ‘나를 닮은 집’, 자신의 몸에 맞는 ‘맞춤형 주택’이었다. 건축주는 비록 노후에 혼자서 지낼 작은 집을 의뢰했지만, 몇 가지 단서들이 있었다. 작지만 개방감 있는 공간, 바람이 잘 통하고, 빛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공간을 비움으로써 여유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 중정과 테라스를 구성하고 끊임없이 외부와 교감하는 공간이길 바랐다. ‘연천’이라는 작은 지역이지만, 빽빽한 도심 가로 공간에 자리 잡은 대지는 어쩌면 이런 단서들을 담아내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계획 과정은 어쩌면 이런 불편한 요소를 장점으로 치환시키는 일련의 과정이었다. 2층 주거공간의 주방. 전통 건축 구성 차용한 설계‘ㅁ’자 형태의 주거 공간의 중심에는 작은 중정을 두었다. 이를 중심으로 내부 복도와 데크, 툇마루, 전실로 이어지도록 했다. 중정을 통해 개별 공간들이 연결되며 펼쳐지는 익숙한 전통 건축 공간의 구성을 차용하려 했다. 기둥보의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 벽체로 구성된 내부 공간, 조율된 빛과 간결한 구조는 내부 동선을 통해 흐르는 안내자이자, 내부 공간을 은유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다. 이러한 질서는 공간의 영역을 나누고 깊이를 더해준다. 2층 안방과 작은방 사이의 외부 공간에는 필로티 구조의 작은 정원과 데크를 두었다. 안방과 작은방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방들의 채광과 환기를 도와주고, 전면 대로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기능도 한다. 건축주가 이용하는 침실에는 채광을 풍성하게 들일 수 있도록 코너창을 설치했다. 코너창 넘어 작은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풍부한 볼륨의 2층 천장고를 활용해 현관, 화장실 상부 공간에 작은 다락을 두어 기도실로 계획했다. 기도실은 신실한 종교인인 건축주가 가장 먼저 요청한 공간이기도 하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다락에 작은 천창을 두었다. 상가주택에 더한 ‘친환경 목조주택’목조주택에서 목재는 건축구조를 이루는 재료이자 천연마감재다. 이는 그 어떤 재료로도 대체할 수 없는 목조주택만의 장점이다. 경량 목구조인 외벽은 연질 우레탄폼으로 이뤄진 중단열에 PF보드로 이뤄진 외단열을 더한 이중단열로 구성했다. 이는 최북단인 연천의 기후를 감안해 넉넉한 벽체 열관류율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고단열주택은 고기밀, 고성능 창호와 병행하지 않으면 그 성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다. 따라서 창호는 3중 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다만 고단열, 고기밀 주택은 뜨끈한 바닥과 서늘한 웃풍에 익숙하고, 틈새바람으로 환기량을 충족하던 한국인들의 주거문화 정서상에는 자칫 역효과가 될 수도 있다. 이에 틈새 바람 없이 양호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주택이 기밀할수록 에너지 절감과 벽체 내 결로 현상이 감소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사람에게 필요한 신선한 공기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목조주택은 온도와 습도조절에 유연한 성질이 있다 하더라도 고단열, 고기밀 주택에 경우엔 적절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환기가 필수다. 장안헌에는 환기 시 열손실을 줄이는 열 회수 환기장치(열교환기)를 설치해 에너지소비량을 최소화했다. 내외부마감은 전통적인 건축 재료인 벽돌과 나무를 사용해, 호흡으로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자연적 재료의 특질을 살렸다. 2층 안방과 작은방 사이의 외부 공간에 마련한 작은 정원과 데크. 이는 채광과 환기를 도와주고, 전면대로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다. 안방과 작은방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외부공간이다. 중정을 중심으로 내부 복도와 데크, 툇마루, 전실로 이어지도록 했다. 천장이 개방돼있는 정원공간. 트여있는 ‘ㅁ’자 형태의 주거공간은 중심에 중정을 두었다. 트여있는 ‘ㅁ’자 형태의 주거공간은 중심에 중정을 두었다. 장안헌은 전면 후퇴해 앉혔다. 이런 태도는 인접 건축물들과 연속성을 확보해 도시적 맥락을 잇고자 함이다. 보행 환경과 경관에 대한 배려는, 도심 속 작은 건축행위가 지닐 수 있는 일종의 소소한 공적 공간에 대한 해법이다. 허길수(건축사사무소 리얼랩도시건축 소장) 성남시 공공건축가이자 K-12 건축학교 튜터로 활동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건축도시디자인대학원을 졸업 후,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건축과 지역의 시대적 현안들을 인문,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눈높이로 들여다보고,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한 건축적 실험들을 실천해오고 있다.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도이헌禱爾軒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건축대전에서 다수 입상 경력이 있다. 02-318-4001 www.reallab.kr heogilsu@gmail.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40년 된 방앗간에서 노후와 후손을 위한 상가주택으로, 연천 장안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