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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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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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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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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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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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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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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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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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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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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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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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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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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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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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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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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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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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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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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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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을 위한 유니크 하우스 대부도 YOLO.192
- 건축주는 눈에 확 띄는 독특한 건축물을 원했다. 프로젝트명 YOLO.192, 뒤에 붙은 숫자의 의미는 번지수임과 동시에 또 다른 정체성을 가질 다른 번지수의 욜로 YOLO 족에게 ‘집’이란 단순하게 주거공간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아이덴티티 Identity이며 자신의 독창성과 이야기가 담은 건축물이라는 뜻을 담는다. 글 김정수(건축사사무소호반석 대표) 사진 이남선 작가, 박창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생산녹지 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28.00㎡(159.72평)건축면적 105.00㎡(31.76평)건폐율 19.88%연면적 230.84㎡(69.82평)1층 71.31㎡(21.57평)2층 83.29㎡(25.19평)3층 76.24㎡(26.06평)용적률 43.71%설계기간 2018년 3월~6월공사기간 2018년 11월~2019년 5월설계 건축사사무소호반석 031-299-2772 www.hobansuk.com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노출 콘크리트벽 - 노출 콘크리트내부마감 천장 - 노출 콘크리트벽 - 노출 콘크리트바닥 - 투명 에폭시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내단열 - T155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최하층바닥 - T125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주방가구 자체제작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인공잔디가 깔린 경사를 오르면 원형기둥 왼편으로 2층 거실로 향하는 입구가 있다. YOLO.192(욜로. 192) 건축주와는 4년 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 내대지마을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사 와서 만났다. 건축주 가족 외에도 주말이면 몇몇 이웃들과 지금도 돌아가며 파티를 하거나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 자녀들 연령대도 비슷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매우 친한 그야말로 이웃사촌이다. 건축주로부터 지금의 YoLo.192 설계를 부탁받고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친한 관계에서 시작된 비즈니스에서 탈이 났던 경험이 있기에 괜히 좋은 관계에 금이 갈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아내도 반대했다. 하지만 건축주의 계속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또 건축설계 용역만 하는 거라면 우려하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 깊은 고민 끝에 동의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위치인 대부도는 행정구역상 안산시에 포함된다. 수도권에서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다리 위로 바다와 낚시꾼,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풍경이 일품이고, 관광지는 대부도를 거쳐 선재도, 영흥도로 이어진다. 관광 자원과 콘텐츠가 다양하고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이기에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단체 행사가 많은 곳이다. 1층 복도 모습. 1층 화장실. 1층 방. 채광 확보를 위해 가로로 낸 창. 유니크한 조형미에 집중건축주는 건축물의 용도가 펜션이라는 특성상 눈에 확 띄는 독특한 디자인을 원했다. 하지만 늘 그럴 것이 “공사비는 저렴하게”라는 단서조항이 붙었다. 이해한다. 우리 회사도 펜션을 지어 운영을 해보면서 공사비 지출을 줄이면 사업 수지율이 확 올라가는 것을 실감했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우리는 독특한 외관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갖은 아이디어를 끄집어냈다. 외장과 인테리어 마감 부분을 과감하게 생략해 비용을 절감하고 대신 건축주가 강조한 눈에 확 띄는 독특한 매스에 재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접수하고 나자, 건축주는 우리에게 끝까지 마무리해달라고 부탁했다. 구조계산이 워낙 복잡한 형태라 무책임하게 외면할 수 없기에 기꺼이 수락했다. 공사 감리까지 맡게 된 것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공사감리업무 외에 내·외장 마감까지 깊게 개입해 골조에 집중하고 마감을 간소화하며 건축 원가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YOLO.192’의 외관은 유니크한 조형미에 집중했다. 지붕과 벽의 개념은 모호하고, 경사진 기둥의 형태는 구조역학의 고정관념을 거스르며, 3층 테라스의 지붕 원형 요소는 하늘과 맞닿아 소통한다. 방으로 구성된 1층은 절반가량이 흙으로 덮여 있어 열 손실을 최소화해 여름에는 시원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2층 거실 복도 끝에 위치한 세면대와 계단, 실외로 나갈 수 있는 문. 2층으로 향하는 계단 입구. 2층 계단을 올라오면 보이는 모습으로 우측으로 화장실이 있다. 원형 창문이 돋보이는 2층 거실은 휴게공간으로 쓰인다. ‘집’이란 개성을 드러내는 아이덴티티실내는 복도를 가운데로 양옆으로 나열한 여러 개의 방과 화장실로 구성했다. 2층의 바닥은 땅과 떨어져 마치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하다. 거실은 모든 실 중심에 있고 그라운드 레벨 Ground Level과 연결해 2층 진입이 용이하게 구성했다. 3층은 건물의 외관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부터 자연히 발생한 동적 공간의 느낌을 살리고, 외벽 원형 요소의 낯선 공간감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테라스 지붕의 원형 보이드 Void는 하늘을 마주하고 빛의 경계를 허문다. 주 콘크리트 라인은 실보다 앞서게 해 잘 정돈된 창들을 안쪽으로 들여 공간에 깊이 감을 더했다. 건축물을 사선으로 통과하는 기둥은 실외에서 실내로 이어진다. 원형 창들은 각 실의 필요한 높이와 적절한 크기로 배치했다. 프로젝트명인 YOLO.192의 뒤에 붙은 숫자의 의미는 번지수임과 동시에 또 다른 정체성을 가질 다른 번지수의 욜로족에게 ‘집’이란 단순하게 주거공간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아이덴티티 Identity며, 자신의 독창성과 이야기가 담긴 건축물이라는 뜻을 담는다. 입면에서 보이는 작은 원형 창들이 위치한 3층 취미실. 외부의 기둥과 연결되는 3층은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외부의 풍경이 큰 창문을 통해 보인다. 3층 입구에서 좌측에 위치한 화장실로 테라스의 원형창문이 보인다. 원형의 보이드 공간이 돋보이는 3층 테라스. 노출 콘크리트 공법은 아주 다양하다일단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특허와도 같은 코팅합판에 볼트 인장재를 쓰는 공법은 숙련된 형틀목수의 부재로, 또는 2~3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생각에 채택할 수 없었다. 골조를 생성하고 미장 이후 소송패널 모양으로 찍어내는 공법도 만만치 않았다. 골조 형태가 경사와 라운드, 원형과 사각 등 다양한 조형요소로 이루어져 외벽 스킨의 텍스처 개념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내장마감도 천장을 드러내고 기계배관 및 에어컨 배관 등도 다 드러냄으로써 인더스트리얼 Industrial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인터스트리얼이란 단어 뜻 그대로 산업, 공업, 느낌이 강조된 투박하고 본래 그대로를 살린 듯한 디자인 형태를 통틀어 말한다). 사실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는 건축설계와 소규모 건설 사업관리, 즉 디자인 빌드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다. YOLO.192 프로젝트 인근 여러 곳에 공사 관리하는 프로젝트가 있고 여러 명의 시공 기술자도 보유하고 있지만, 굳이 공사를 마다한 이유는 친한 사람과 깊은 비즈니스 관계를 꺼리는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었다. 2년 전 본 프로젝트를 착공할 때 아내와 그러한 생각을 같이 고민하고 프로젝트를 하기로 한 것은 돌이켜보면 아주 탁월한 결정이었다. 아직도 우린 매주말에 파티를 즐기고 함께 아이를 키운다. 시골에서 어르신들이 올려주신 귀한 음식을 나누어 먹고 때때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서로 생각나는 이웃사촌이기 때문이다. YOLO.192와 YOLO.190의 모습. 2층으로 향하는 입구. 야외 수영장과 가구들을 배치한 휴식공간. 큰 창들과 원형의 요소들이 각각 돋보이는 파사드. 주택의 전경. 오른쪽과 쌍둥이 주택이다 김정수(건축사사무소호반석 대표)김정수 건축사는 2014년 건축사사무소 호반석을 설립해 다수의 주택 및 펜션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건축설계와 더불어 건설사업 관리 용역을 동반 수주해 복잡한 시공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디자인 빌더를 지향하고 있으며 밸류 엔지니어링 Value Engineering 및 설계자 위주의 설계의도구현을 실현해 더욱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짓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순히 보편적인 건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디자인, 합리적인 디자인, 경제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공간을 제시하고 사용자의 요청을 중요하게 받아들여 독창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031-299-2772 www.hobansuk.com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부도 펜션_건축사사무소호반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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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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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을 위한 유니크 하우스 대부도 YOLO.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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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건축주 취향 담은 유니크 인테리어
- 건축주 취향 담은 유니크 인테리어 젊은 감각을 지닌 건축주 부부가 평소 해보고 싶던 인테리어를 그대로 담아낸 파주 주택. 컬러풀한 공간이 눈에 띈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한 인테리어가 유니크한 ‘멋’을 자아낸다. 부부가 꾸민 아기자기하고 멋스러운 데코가 인상적이고 동화 속 카페 같은 느낌도 든다. 공간에 재미가 느껴지는 파주 주택을 살펴보자. 글 인테리어 디자인 천경희 과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48.19㎡(44.82평) 1층 91.22㎡(27.59평) 2층 86.58㎡(26.19평) 포치 15.19㎡(4.59평) 데크 14.78㎡(4.47평) 다락 8.10㎡(2.45평) 공사기간 3개월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블랙 컬러강판 벽 - 세라믹타일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BNT타일) 원목마루(BONTI CELLO)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계단 디딤판 - 애쉬 집성재 난간 - 단조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8 외벽 - 글라스울 R21 내벽 - 글라스울 R19 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위생기구 대림바스 1층 평면도 현관바닥은 패턴 타일을 붙여 생동감을 연출했고, 신발장과 중문은 단색으로 칠해 어수선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잡았다. 더불어 상황에 따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문은 양개도어로 설치했다. <개요> 면적 5.95㎡(1.80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벽 폴리싱타일(BNT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거실적삼목과 낙엽송 두 가지 서까래를 적용해 뻔하지 않은 목조주택 분위기를 의도했다. 간접조명과도 어우러져 아늑하고 따듯함을 강조했다. 아트월은 파벽돌을 이용해 헤링본 무늬로 시공해 유니크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획일적이지 않은 가구 배치와 아기자기한 오브제가 카페 분위기를 조성한다. <개요> 면적 20.50㎡(6.20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적삼목, 낙엽송, 간접등박스 주방상부장을 없애고 엠보가 있는 유광 화이트타일과 그레이 컬러 줄눈으로 시원한 무드를 줬다. 하부장은 묵직한 컬러를 매치해 밸런스를 맞췄다. <개요> 면적 22.3㎡(6.74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자기질타일(BNT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테라스거실 파티오 도어와 현관 앞 폴딩도어를 통해 오갈 수 있는 테라스. 때론 폴딩도어를 전부 열어 카페 외부공간처럼 사용해도 될 만큼 멋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패턴 바닥타일을 과감하게 믹스했음에도 이질감이 없다. <개요> 면적 15.00㎡(4.53평) 바닥 도기질타일(BNT타일) 벽 폴딩도어 천장 적삼목 무절사이딩 1층 방핑크 컬러를 포인트 색으로 사용했고, 등박스를 사선으로 시공해 넓어보이는 효과와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개요> 면적 14.27㎡(4.32평) 바닥 강마루(LG 강그린S)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복도벽과 바닥은 무채색으로 바탕삼아 중문과 방문에 포인트 컬러로 페인팅해 공간 인식을 분명하게 만들었다. <개요> 면적 5.76㎡(1.74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계단계단 폭과 계단참 모두 약간 여유롭게 시공해 중간에 액자와 화분 등 꾸밀 수 있게 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조명과 디자인 단조 난간이 돋보인다. <개요> 면적 5.94㎡(1.79평) 바닥 애쉬 집성재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2층 평면도 가족실2층 가족실은 공용 공간으로 운동 공간과 거실 기능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한쪽 벽엔 작은 싱크대를 설치해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고도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개요> 면적 11.5㎡(3.5평) 바닥 강마루(LG 강그린S) 벽 자기질타일(BNT타일),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2층 복도진한 그린컬러 도어와 한톤 밝은 벽지가 복도에 화사함을 선사한다. 안방 문 앞, 계단 안 공간은 파우더룸으로 구획했는데 아늑함이 느껴진다. <개요> 면적 5.5㎡(1.66평) 바닥 강마루(LG 강그린S)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2층 방무채색 바탕에 그린 컬러 중문으로 심플하게 연출한 2층 방. 천장 간접등박스가 심플함 속에서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듯하다. <개요> 면적 11.8㎡(3.56평) 바닥 강마루(LG 강그린S)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안방과감한 블루와 그린 컬러 매치와 헤링본 원목마루가 고급스러우면서도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개요> 면적 20.60㎡(6.23평) 바닥 원목마루(BONTI CELLO #MOCCA) 헤링본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욕실건식과 습식 공간으로 나누어 편의성을 높였다. 벽은 색만 다른 타일을 다른 각도로 붙였고, 바닥은 헥사곤 타일을 믹스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면적 5.98㎡(1.81평) 바닥 도기질타일(BNT타일) 벽 자기질타일(BNT타일) 천장 FRP 평천장 도어 ABS도어(영림) 차고차고 겸 다목적실로 사용할 공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인테리어 할 수 있는 파티클 보드를 적용했다. 천장 라인형태를 잘 살릴 수 있으면서도 고유 무늬가 멋스러워 가성비 높은 재료다. <개요> 면적 36.54㎡(11.05평) 바닥 외장마감 벽 파티클보드 천장 파티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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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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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건축주 취향 담은 유니크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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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횰로 하우스 양주 소공방
- 소공방의 건축주는 횰로족이다. ‘횰로족’은 싱글라이프를 뜻하는 ‘혼자’와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현재를 즐기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의 합성어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소공방은 최근 주거공간 트렌드인 ‘횰로 공간’을 반영한 대표 주택이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취재협조 더원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주시 덕계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75.84㎡(22.94평)건폐율 43.59%연면적 136.32㎡(41.23평)1층 75.84㎡(22.94평)2층 60.48㎡(18.29평)용적률 78.34%설계기간 2019년 6월~7월공사기간 2019년 9월~12월설계 및 시공 더원하우징 031-708-2330 www.theonehousing.net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데크 - 석재(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 타일바닥 - 강마루, 타일(테라조)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크나우프 에코배트)외단열 - 50T EPS보드내단열 - 글라스울 R37 (크나우프 에코배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난간 - 솔리드(벽체)창호 베카 독일식 3중 시스템창호(융기 드리움)현관 이태리 글래스 데코(코렐도어)조명 공간 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 바스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린나이) 자연석과 작은 소품들로 꾸민 주택 전면의 테라스. 목재보다 수명이 길고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멋의 현무암 데크로 마감했다. 소공방의 포인트가 된 현관문. 도심 소음에서 벗어나 교외로 지난해와 올해 주거 공간 트렌드 중 하나로, 고급스럽고 넓은 주택이 아닌 개성이 드러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횰로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횰로족인 건축주 홍기화 씨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횰로공간’을 원했다. 건축주는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25년을 산 강남 토박이였다. 바쁜 직장 생활 동안은 도심 속 생활 편의가 늘 만족스러웠지만 주변을 돌아보며 살 나이가 되니 상업화된 동네 곳곳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조망이 아쉽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한적한 교외로 나가볼까 생각 했지만 딸을 가까이에 두려는 아버지 때문에 번번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도자기 공예를 전공했지만, 20여 년간 패션 기업에서 근무하다 보니 도자기 작업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작업 공간이자, 랩 Lab 용도로 공방을 열었다. 도예 감각을 찾고, 최신 트렌드 기법도 익히고 때때로 작은 클래스도 진행했다. 그렇게 3년을 지내고 나니 자연스레 본격적인 작업과 수업을 진행할 공간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도심에서 공방을 하는 데는 장단점이 있어요. 문턱이 낮아 여러 사람이 쉽게 드나드니, 그만큼 수익은 올릴 수 있지만, 집중해서 작업을 하긴 쉽지 않죠. 월세도 비싸고요. 반면에 한적한 교외 공방은 방문하는 사람은 적지만, 꾸준히 함께 작업을 즐길 사람들이 모이게 돼죠. 교외로 산책 가는 마음으로 공방을 찾는 이들도 늘어가는 추세고요. 공방을 교외로 옮길까 고민하던 즈음 가로수길 집이 점점 감옥같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민할 때는 밖에서 들어오는 도심 특유의 소음과 빛에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심했죠.” 1층 도자기 공방. 작업장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공간 구획 없이 설계했다. 바닥은 일반적인 마루 마감이 아닌 도자 공예에 관리가 용이한 타일로 마감했다. 건축주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1층 욕실을 사용하는 방문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오픈형 가림벽을 세웠다. 인프라 마련돼 있는 부지 선택 처음부터 집을 지으려던 건 아니다. 하지만 결심이 서고 나서는 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2018년 연말에 결심하고, 다음 해인 2019년 3월까지 용인, 양평, 양주 등 서울 근교로 안 가본 곳 없이 다녔다. 이 자리를 결정하기 전, 양평에 마음에 드는 집도 있었다. 그곳은 이미 지어진 집이라 오히려 집짓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보존지역이라 건폐율이 20%로 매우 낮았다. 부지는 넓었으나 건축 면적이 15~16평 정도였다. 이리 재고 저리 재도 공방할 만한 규모가 나오질 않았다. 그렇게 망설이던 중 지금의 부지를 만났다. 모든 조건이 두루 만족스럽고, 산이 있고 물도 흐르고 공기도 맑았다. 조용하게 작업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타운하우스인 덕에 땅 매입과 건축을 한 번에 의논할 수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최종 결정하기 전까지 양평과 양주를 두고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동생, 친구들한테 두 곳을 다 보여줬는데, 모두 이 양주 부지를 추천하더라고요. 양평 주택은 마을에서 좀 떨어져 있어 위락시설이 없고 한적한 느낌이었는데, 지인들이 인프라가 너무 없으면 고립된 기분이 들어 생활이 불편하고 심적으로도 부담될 거라고 조언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의 양주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어요.” 공방에서 작업 중인 건축주. 그녀의 소공방은 직주근접과 횰로 공간을 실현한 주택이다. 공방과 계단실 사이 벽체에는 나무 선반장을 설치했다. 현관과 마주하는 붙박이장은 소공방을 들어서며 가장 먼저 시선이 닿는 곳으로, 진열되어 있는 도자기 작품이 소공방의 성격을 명확히 한다. 아일랜드 식탁 안쪽에 배치한 다용도실 겸 유약실. 유약 처리 시 관리가 용이하도록 벽체 1m 이상을 타일로 마감했다. 보통의 주택으로 사용할 때는 세탁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 욕실은 방문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위생도기와 세면대만 배치했다. 휴지걸이를 매립형으로 만들어 공간을 한층 깔끔하게 구성했다. 1층은 일터, 2층은 주거 공간그녀의 소공방은 일하는 곳과 주거 공간을 가까이에 두고, 출퇴근 시간을 아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직주근접’을 실현한 공간이기도 하다. 1층은 도자기 공방, 2층은 주거 공간으로 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공방으로 사용할 1층은 별도 구획 없이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한쪽에는 문서 작업을 하거나 손님이 방문 시 간단한 식사와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마련했다. 공방 공간과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사이에는 건축주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가림벽을 세웠다. 2층도 벽체를 최소화했다. 싱글인 건축주가 공간을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원룸 구조로 계획했다. 쾌적한 침실을 위해 위생 공간인 욕실 사이에 벽체를 세웠고, 욕실과 마주 보는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오픈형 드레스룸을 만들었다. 두 번 굴절되는 계단 동선은 1층과 2층을 구분해 주며 2층 공간에 강한 독립성을 부여한다. 욕실과 침실은 벽체를 기준으로 나뉜다. 침실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위생 공간인 욕실 사이에 벽체를 세우고 욕실과 마주 보는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싱글인 건축주가 사용하는 만큼, 2층 공간에 실을 나누지 않고 큰 공간에서 용도에 따라 직접 공간을 나누어 쓸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별한 벽체 없이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공간이 구분되며, 자유로운 동선이 펼쳐진다. 2 층 붙박이장 시공사인 더원하우징은 베란다를 최대치로 잡아 시공할 것을 추천했다. 이 부분은 건축주가 흡족해하는 부분 중 하나다. 2층은 생활공간으로 욕실에 세면대와 위생도기, 샤워공간을 배치했다. 욕실 벽은 연그레이 컬러의 타일을 시공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은 모두 주택의 포인트 컬러인 옐로로 페인팅했다. 소통하는 시공사 대표에 신뢰 가건축주는 주택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수했다. 여기에 자신의 취향에 맞춰 다른 주택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채를 사용해 차별성을 갖길 바랐다. 시공사인 더원하우징에 심플하면서 차후 관리가 쉬운 집으로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시공사는 시간이 지나도 누수 등의 문제가 없는 박공형태의 지붕과 가성비가 좋은 아스팔트 슁글 자재를 제안했다. 외벽도 가성비 좋고 목조주택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스타코플렉스를 권했다. 건축주는 전적으로 믿고 따랐다. “성격이 무척 깐깐한 편인데, 건축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어요. 건축에 문외한이라 자재와 시공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정직한 시공사를 만나서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 튼튼하게 잘 지은 것 같아요. 김희권 대표가 직접 현장에 나와 소통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고요. 현장 박 소장님은 완공하고 나서도 선반을 달고 싶다고 했더니 주변에 오셨다가 들러 직접 달아주고 가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시공사는 건축주의 요청은 없었지만, 지금까지의 시공 경험으로 1층의 창가와 기둥, 벽 모서리같이 손이 자주 닿는 곳에 우드를 덧대 마감하고, 2층 베란다도 최대치로 잡아 시공했다.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김 대표도 화답하듯, “저희도 홍선생님 덕을 많이 봤습니다. 건축주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금 깨닫고, 주변에 집 지으시려는 분들께도 잘 얘기해 주셔서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어요.” 노란색 주택 뒤로 야트막한 산자락과 공방 앞으로 펼쳐진 작은 정원이 보기 좋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활에 만족건축주는 소공방을 짓고,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에 계시는 부모님이 걱정돼 이곳에서 함께 지내시는 게 어떻겠냐 했는데, 여분의 방이 없으니 부모님께서는 제가 불편할까 오지를 않으세요. 다락을 내어 별도 침실이나 게스트룸 하나는 만들어둘 걸 하는 후회가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전원주택에 살며 좋은 점과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입주해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어요. 좀 더 살아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문을 열면 흙, 공기, 바람, 햇빛, 눈, 비 등 자연을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 늘 소망했던 조용하고 한적한 삶을 영위하게 된 점이 좋아요. 따라서 심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바로 전원생활을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다만, 집을 지을 때는 설계 때부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반영하도록 적극 소통하고, 시공할 때는 관심을 많이 갖고 현장을 자주 찾는 게 만족도와 완성도 모두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ABOUT 더원하우징 100여 채의 목조주택 현장 경험을 가진 목조건축 빌더 출신 전문가 김희권 대표가 운영하는 시공사. 주택의 용도와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해 집을 짓는다. 더불어 건축에 맞는 토지분석과 예산에 맞는 건축규모 상담에서 하자 없는 설계 검토와 꼼꼼한 시공까지 상세히 도와준다. 031-708-2330 www.theonehousing.net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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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횰로 하우스 양주 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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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편안함 화성 송산그린시티 주택
- 집 안에서 녹음이 푸른 자연을 감상하고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마음이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여기에 도심의 편의시설도 맘껏 누릴 수 있다면 세상 남부럽지 않을 듯하다. 도시형 전원주택의 매력이 여기에 있다. 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평안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 건축주 부부가 아파트를 뒤로하고 송산그린시티에 새로 둥지를 튼 이유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큰나래길 송산그린시티지역/지구 제3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3.00㎡(106.78평)건축면적 103.15㎡(31.20평)건폐율 29.22%연면적 197.98㎡(59.88평)1층 103.15㎡(31.20평)2층 94.83㎡(28.68평)다락 34.20㎡(10.34평)용적률 56.08%설계기간 2019년 8월~11월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3월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재(KMEW CC262) 벽 - 백고벽돌, 탄화목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티 리얼질석 화이트)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티 리얼질석 화이트)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평철, 원목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장선 - 수성 연질폼 내벽 - 글라스울 R21 나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단열현관문(도스템 인그레소 A1801) 조명 LED(렉스)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정면과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디자인한 배면. 왼쪽에 전용 주차장을 설치했다. 대학생인 두 아들과 초등학생 딸 삼 남매를 둔 건축주 부부는 안산 소재 고층 아파트에 살았다. 고층에 사는 것은 일조권이 좋고 채광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축주에겐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어지러움까지 느꼈다. 고층이어서만 아니라 아파트 생활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건축주 부부는 자녀들도 어느 정도 자랐기에 새로운 터전을 찾기로 했다. 안산과 가까운 송산그린시티를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하고는 매입했다. “익숙한 안산 생활권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확 트인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 마음에 쏙 들었어요. 특히 이 땅은 신도시 중에서도 자락 끝부분이라 남쪽에 다른 주택이 들어설 일이 없어요. 이 블록에서는 가장 좋은 대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땅을 매입하고 나니 서둘러 집을 짓게 되더라고요. 한시라도 빨리 고층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현관은 장방형으로 현관문만 어둡게 했다. 색상 차로 소실점을 연출해 공간이 넓어 보인다. 바닥은 포인트 패턴이 그려진 세라믹 타일로 안정적이면서 부티크 같은 분위기를 의도했다. 현관에서 본 거실. 하얀 바탕에 우드로 분위기를 내 따듯함이 느껴진다. 아트월 오른쪽에 원목 기둥을 세워 안방 입구와 실제 공간은 분리하되 심리적 공간은 넓혔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유리창을 설치하고 거실 천장 일부분을 오픈해 공간감을 키우고, 고창을 설치해 1층과 2층에 풍부한 채광을 끌어들였다. 주방으로 향하는 아치형 문이 아늑한 느낌을 더한다. 식당 남쪽에 큰 창을 설치해 차경을 끌어들여 커다란 미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오른쪽엔 거실 앞 데크와 이어지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더 넓은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주방과 식당을 일직선으로 배치하고 중간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이때도 유리창을 설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화이트 톤 상부장과 그레이 톤 하부장으로 안정된 톤밸런스를 맞추고, 우드 상판을 덮어 인테리어 콘셉트 통일감을 주었다. 안방은 주방과 같이 유리창 가벽을 세웠다. 침대 공간과 파우더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해 취침 시 아늑함을 극대화했다. 파우더 공간에서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로 이어진다. 도시형 전원주택 표본집은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새솔고등학교 왼쪽 블록 최남단에 있다. 대지 남쪽은 봉선대산까지 이어지는 보도 전용도로가 개설되며, 도로 따라 하천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북쪽으로 10m 생활도로와 연결되고 좌우 측은 이웃 대지와 면한다. 유치원과 초·중·고 모두 가까운 거리고, 차로 10분이면 안산 생활권까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도시형 전원주택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대지는 정방형이며 자연을 조망하고자 주택을 북측에 붙여 남쪽에 넓은 마당을 냈다. 입면은 밝은 고벽돌로 마감하고 두 개 박공지붕을 덮어 마치 자그마한 성 같아 보인다. 정면과 배면 중간에 탄화목을 붙여 주택 입체감을 살리면서 따듯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인테리어는 내추럴을 콘셉트로 잡았다. 화이트 실크벽지를 바탕으로 곳곳에 우드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거실과 주방 사이에 우드 톤 아치형 문과 가벽에 유리창을 설치해 시야를 넓게 확장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유지했다. 거실 일부 천장고를 높여 공간감도 극대화했다. 주방은 화이트톤 가구에 우드 상판을 덮었고, 식당 수납가구까지 동일한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해 통일감을 주었다. “단순한 모던 인테리어는 인위적이거나 도시적인 느낌이 들기 쉽잖아요. 아파트에서 살 때와 다를 바 없을 것 같았어요. 심플하고도 안정감을 주는 인테리어는 내추럴이 최적이다 싶어요. 그래서 우드를 많이 사용했어요. 시공 중에도 인터넷으로 참고사진을 끊임없이 찾아 인테리어 담당자랑 공유했어요. 추천해 준 것이 다 마음에 들 순 없잖아요. 제 취향은 제가 잘 아는 만큼 공간별로 원하는 느낌을 찾아 지속해서 요청했어요.” 1층은 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과 안방을 배치했고, 2층은 세 남매가 사용할 방과 서재를 뒀다. 가족실은 박공지붕 그대로 마감해 높은 천장고를 자랑한다. 앞뒤로 기다란 창을 설치해 채광도 풍부하고 항상 밝다. 2층 방은 독특하게 모두 세로 창을 설치했고, 막내딸 방은 반 가벽으로 공부 공간과 취침 공간을 분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딸 방 앞 원형 계단을 오르면 다락과 마주한다. 설계 시 딸 방 위 공간만 다락이었으나, 시공 시 맞은편 방까지 확장해 수납공간을 추가했다. 주방 인테리어 연장선으로 디자인한 계단실. 애쉬 집성목과 디자인 타일이 미술관을 오르는 느낌을 준다. 계단실 아래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가족실은 지붕 모양을 그대로 드러냈고, 전후면에 모두 기다란 창을 내 사생활은 보호하면서도 채광을 끌어들였다. 채광이 풍부해 항상 밝은 분위기를 지속한다. 2층 자녀들 방은 각각 자녀들 취향을 반영한 컬러 벽지를 사용했다. 방마다 목재 루버를 포인트로 인테리어 통일감을 유지했다. 12 특히 막내딸 방은 반 가벽을 세워 공부 공간과 취침 공간을 분리해 오빠들과 다른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달라진 일상, 바빠도 행복건축주 부부는 한시라도 빨리 아파트를 벗어나고픈 마음에 급하게 집을 지었는데, 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고 한다. 이에 예비 건축주들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단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는데, 저희는 너무 서두른 감이 있어요. 집 짓고 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집 지을 예정인 예비 건축주들에게 충분히 고민하고 자료도 철저하게 준비한 뒤에 시작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평생에 한 번 지을까 말까 한 집을 기왕이면 최대한 만족도 높여 짓는 게 좋을 테니까요.” 아쉬움이 약간 남긴 하지만, 뿌듯하고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워한다고 한다. “남편은 퇴근 시간이 빨라졌어요. 자취하는 아들은 ‘자주 오고 싶어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딸아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하고 있어요. 저 역시 답답했던 것이 사라지고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은 원형으로 설치해 신비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더하고자 했다. 다락은 시공 시 크기를 더 키우고 두 공간으로 나눴다. 전면 공간엔 벽창을, 후면 공간엔 천창을 달았다. 주택 완공 뒤 가족 모임을 비롯해 친하게 지내던 지인들도 자주 놀러와 시끌벅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건축주 가족. 기자가 취재하는 날과 손님 맞을 날이 겹쳐 바쁜 와중에도 행복한 미소를 짓고, 막내딸이 원형 계단을 오르내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처럼 날마다 행복한 날이 가득하길 바란다. 남쪽에 배치한 마당. 잔디를 깔고 꽃과 나무를, 마당 한쪽엔 텃밭을 만들어 채소류를 심었다. 현관 앞에도 수목을 심었고, 집 둘레 따라 돌을 깔아 남쪽 마당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밝은 톤 벽돌로 마감한 외관과 양쪽에 보이는 박공지붕이 마치 성처럼 보이는 주택 전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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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편안함 화성 송산그린시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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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KEYWORD] 5월 인테리어 트렌드 #집콕 인테리어
- 5월 인테리어 트렌드 #집콕 인테리어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생활방식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최근 핫 키워드로 뜨고 있는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개학 인테리어 사례에서 #생활방역 인테리어 아이템까지 모아 소개한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검색 키워드 #집콕 5만 건 #재택근무 60만 건 #홈트레이닝 15만 건 #온라인개학 150만 건 #생활방역 5만 건 ※ N포털사이트 4월 간 01 업무 능률 높이는 홈 오피스_ #재택근무 코로나 19 확산으로 재택근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일하는 것이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고 감염의 위험도도 줄일 수 있지만, 회사같이 업무 분위기가 잡혀있지 않아 집중도나 업무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업무 집중도와 능률을 올릴 수 있는 홈 오피스 사례를 모았다. Case 1 침실 내 칸막이 형 주로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들의 고민은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의 분리다. 하지만 홈 오피스라해서 꼭 여분의 방이 필요한 건 아니다. 원룸 또는 투룸에서 공간을 별도로 분리하기 어렵다면, 가벽을 이용한 공간 분리 시공은 참신하다. 방 하나에 침실과 오피스를 나눈 공간설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집으로, 침실에 마련한 홈 오피스 벽면에 책 선반까지 설치해 침실과 홈 오피스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차분한 분위기를 위해 부드러운 나뭇결이 드러나는 가구를 사용했다.HOUSING DATA 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청라전시장 오더프리마 3) 면적 34.518㎡(10.46평) 벽 수입벽지 바닥 월넛 원목마루(노바) 가구 및 파티션 노블핏(코원하우스 자체 제작가구) 조명 간접등박스 Case 2 유리 부스형 넓은 거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한켠에 유리 부스를 설치해 홈 오피스를 마련해보자. 투명한 글라스 소재 부스는 시각적 개방감을 주고, 세련된 멋을 낸다. 유리 부스에는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홈 오피스 가구를 비치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홈 오피스를 구상할 때는 비즈니스 자료를 분류별로 보관하고, 쾌적한 무드를 유지하기 위해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준비하도록 한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송산모델하우스 표준형) 면적 9.33㎡(2.83평) 천장 친환경 도장 +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포세린타일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자체 제작가구) 부스 블랙 프레임, 브론즈 유리 도어 제작프레임 도어, 파티션 Case 3 서재형 주택에 서재형 홈 오피스를 마련한 케이스. 주거공간에서 사무 공간을 별도로 확보한 설계다. 1층은 오로지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 2층은 사무 공간으로 꾸몄다. 아침에 일터인 2층으로 출근해 완벽히 차단된 공간에서 업무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HOUSING DATA 면적 38.16㎡(11.56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도어 영림 ABS 여닫이 도어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자체 제작가구) 조명 렉스조명 02 심신 건강 챙기는 홈짐_ #홈트레이닝 집콕하다 보니 몸이 찌뿌드드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홈트레이닝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이때 실내 자전거나 러닝머신과 같은 운동기구는 창문을 바라볼 수 있는 방향으로 배치하면 좀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운동하면서 나는 층간 소음이 걱정일 때는 별도 공간을 지정한 뒤 기능성 바닥재나 매트, 카펫 등을 깔면 소음을 줄일 수 있다. Case 1 한 층 통째 만든 대형 헬스장 주택은 지상 3층으로 구성됐다. 채광이 잘 들어오는 2, 3층은 주거공간으로 활용하고, 햇빛이 가려지는 창고 및 보일러실을 제외한 1층 공간(21여 평)은 대형 헬스장으로 설계했다. 한쪽 벽 전면에 거울을 붙이고, 러닝머신, 바벨, 실내 자전거 등 각종 운동 기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은 땀을 흘려도 오염 없이 쉽게 닦아낼 수 있는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참고로 대리석은 고가이므로 미장 뒤 에폭시 마감이나 타일을 사용해도 좋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여주시 신진동 면적 66.36㎡(21평, 다용도실 포함) 천장 도장 벽 백색도장 및 한쪽 벽면만 전면 거울 바닥 천연대리석 Case 2 룸형 미니 헬스장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운동하길 원한다는 건축주 바람으로 지어진 주택. 방 하나를 홈짐으로 만들었다. 전경을 중심으로 창문을 넓게 시공해 야외경관을 바라보면서 러닝머신도 하고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실내 스포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옆쪽 벽 전면에 거울을 배치해 넓지 않은 운동실을 더욱 개방감 있게 완성했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김포시 장기동 면적 27.39㎡(8.28평) 천장 실크벽지, 수성페인트 도장 벽 에덴바이오 친환경벽지 바닥 강마루, 자기질타일 Case 3 베란다 공간 활용한 홈짐 한 평도 아쉬운 거주공간에 별도로 헬스장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이때 3평 정도의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전실이나 베란다 공간을 미니 헬스장으로 이용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여기에서 매입등을 삽입한 것도 주목할 것. 매입등은 천장을 높이 사용할 수 있고 밝고 선명한 빛을 내어 거울을 보며 정확한 자세로 운동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용인전시장 오더프리마2) 면적 9.25㎡(2.79평) 벽 모자이크 타일(수입)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자체 제작가구) 도어 강화유리 연동도어(이건라움) 03 홈스쿨링 인테리어_ #온라인개학전국 초중고 온라인 개학으로 홈스쿨링을 위한 용품들이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학교만큼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집중도를 높이기는 어렵다. 따라서 책상, 의자, 침대 배치 구성 등 학습 능률을 높이는 인테리어는 매우 중요하다. Case 기능 따라 분할한 공부방아이방은 다채롭게 꾸미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많은 컬러를 사용할 경우 아이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 또한 넓은 책상을 중심으로 방을 구성하면 학습효과를 높인다고 생각하지만 오산이다. 이런 공부만을 위한 방은 아이에게 학습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공부하는 공간, 사색하며 편안히 쉬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 잠을 자는 수면 공간을 적절히 나눠주면 아이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학습시간과 휴식시간을 명확하게 나누기 위해 수면 공간인 침대는 책상과 공간 분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주택은 화이트 도장과 자작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가구를 배치해 부드럽고 따뜻한 공간을 조성했다. 붙박이 침대와 소파는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라운드 우물형 천장에 간접조명은 공간을 좀 더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HOUSING DATA 현관 알루미늄 도어 벽 실크벽지 바닥 원목마루(노바)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자체 제작가구) 04 웰컴 세면대로 만든 방역실_#생활방역 감염병 유행으로 짧은 외출도 두려운 요즘. 현관 공간을 방역실로 활용해 바이러스 방패막 존ZONE을 만들자. Case 현관 앞 간이 세면대 외출하고 거실로 들어오기 전 스스로 가장 기본적인 방역 처리할 수 있는 웰컴 세면대를 설치하는 것. 이런 현관에 간이 세면대를 설치하는 아이디어는 뉴노멀시대에 방역과 개인 위생을 위해 주택 트렌드가 될 것이다. 현관 입구의 공간이 넉넉하다면 중문에 진입하기 전 세면대를 설치해도 좋다. 바닥은 청소할 때 원목 소재 바닥재보다 청소가 쉬운 타일로 마감했다.HOUSING DATA 위치 충남 세종시 고운동 면적 7.26㎡(2.19평)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천장 실크벽지 벽 실크벽지, 포세린타일 바닥 포세린타일, 강마루, 인조대리석 중문 슬라이딩 유리도어(영림) 신발장 하부 간접조명 HOUSING DATA 위치 충남 서산시 신정리 현관 알루미늄 도어 천장 실크벽지 벽 포세린타일(윤현상재) 바닥 포세린타일 중문 슬림슬라이딩 도어(영림) 현관문 베나토 도어(YKK) 신발장 하부 간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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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KEYWORD] 5월 인테리어 트렌드 #집콕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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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위해 풍광 좋은 곳에 다시 지은 마산 주택
- 마산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건축주 부부. 2009년에 경상남도청 인근에 단독주택을 짓고 살았는데, 도심에서 살다 보니 노후엔 한적한 전원에 집 짓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10년 후 부부는 풍광이 좋은 곳에 다시 집을 지었다. 두 번째로 지은 집은 ‘2019년 경상남도 우수주택’으로 선정됐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57.00㎡(138.25평) 건축면적 102.80㎡(31.10평) 건폐율 22.50% 연면적 134.96㎡(40.83평) 1층 102.80㎡(31.10평) 2층 32.16㎡(9.73평) 용적률 29.53% 설계기간 2018년 10월~11월 공사기간 2018년 11월~2019년 4월 건축비용 570만 원(3.3㎡당) 설계 및 시공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벽 - 청고벽돌,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데크 - 고흥석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도장(벤자민무어)벽 - 실크벽지, 도장(벤자민무어)바닥 - 구정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계단판난간 - 주물(좋은사람들)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이소바)외단열 - 글라스울 R21(이소바) 열 반사 단열재(스카이텍)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내단열 - 글라스울 R21(이소바)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3중유리(융기)현관 LSFD 모데스티 그레이(성우스타게이트)조명 공간조명, 비츠조명, 위즈테크 등주방가구 이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풍광이 빼어난 곳에 사는 맛, 전원생활의 참맛이 아닐까. 우리나라는 땅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풍광 좋은 곳이 많다. 크고 작은 산들 사이에 자리한 전원마을이 많은데,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도 그중 하나다. 신감리는 두척산에서 광려산으로 이어지는 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쪽에는 대산이, 서쪽으로는 광려산이 솟아 있고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신감천이 북동쪽으로 흘러 광려천을 이루고 있다. 대리석 바닥과 네이비 신발장, 골드 전신거울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건축주 부부는 전원에서 노후를 보낼 마음으로 부지를 알아보던 중 신감리에 자리한 부지를 만났다. 주변 경관이 좋고 2차선 도로와 인접한 457㎡(138.25평)의 전田이었다. 괜찮아 보이는 부지가 매매가 되지 않았다는 게 의아했는데, 땅을 사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여럿 있었지만 모두가 중도에 포기했다고 한다. 현관에서 본 거실. 1층은 거실과 주방 게스트룸으로 구성된 공용 공간이다. “10년 전부터 전원에 집 지을 계획을 세웠어요. 마땅한 부지를 찾기 위해 경상남도 일대를 샅샅이 훑다시피 했는데, 교차로 신문을 통해 지금의 부지를 만났죠. 손색이 없을 정도 좋아 보였는데 감나무 밭이 부지를 감싸고 있더군요. 농사철에 수시로 약을 치기 때문에 집 짓고 사는 터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땅을 사겠다고 나섰던 사람들도 그러한 사실을 알고는 중도에 포기했다고 하고요. 저희는 일단 땅을 샀어요.” 1층 거실과 주방은 지붕 형태를 그대로 오픈해 전체적으로 열려있는 느낌을 연출했다 주방. 화이트 톤으로 심플한 느낌을 주었다. 원목을 포인트로 사용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주방 옆 식당. 풍광 좋은 곳으로 창을 내어 자연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층 게스트룸. 아들과 손님을 위해 마련한 방이다. 1층 욕실. 시공사 대표와 상담 후 업체 선정건축주 부부는 창원시 도심에 단독주택을 짓고 살고 있었다. 노후를 위해 한적한 전원에 집 지을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부지가 감나무 밭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게 께름직하긴 했지만 2010년에 평당 80만 원에 구입했다. 운이 따랐다고 할까. 땅 구입 후 2년이 지나자 감나무 밭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감나무 밭 자리에 마을 공용 주차장이 들어선 것. 부부는 2018년에 토지형질 변경을 한 후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시공사는 지방 업체보다는 수도권 업체 위주로 알아보았다. 소위 잘 알려진 업체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는데, 문제는 거리가 멀다 보니 사후관리가 걱정됐다고 한다. 또 상담을 받았던 업체도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집 짓기까지만 가능하고 조경 등 세부적인 것은 건축주가 직접 알아서 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 그러던 중 아내의 지인으로부터 경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공사 리담건축을 소개받았다고. “무엇보다 업체 선정이 중요한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했어요. 지인에게 좋다고 소개를 받고 상담도 받았지만 더 알아보기로 했어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건축박람회에 가보았는데, 그곳에서 시공사 안영수 대표와 상담을 하고 나자 확신이 들더군요. 인상도 좋았지만 저희와 통했다고 할까요.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단실. 계단실 아래 자투리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계단실을 2층까지 오픈시켜 공간감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2층 안방 입구. 오픈된 천장에 실링팬과 조명을 활용해 공간감을 보완했다. 베란다가 딸린 부부 전용 공간이다. 2층은 욕실과 파우더룸, 2층 안방 발코니에서 본 전경 ‘2019년 경상남도 우수주택’으로 선정시공사 안 대표는 건축주 부부가 원하는 것을 토대로 설계부터 자재의 종류와 색상 등 전반적인 사항을 물 흘러가듯이 알아서 척척 진행했다고 한다. 2018년 10월에 설계를 시작해서 준공까지 6개월이 걸렸다. 주택의 배치는, 2차선 도로에 대지가 인접해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도로에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주택을 앉혔다. 외관은, 2층의 긴 메스와 단층 매스의 외장재를 달리해 분리된 것처럼 보이게 했다. 내부는 1층은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나눴다. 1층에는 거실, 주방, 게스트룸, 공용 욕실을 배치하고, 2층에는 욕실과 파우더룸, 베란다가 딸린 부부 전용 공간으로 계획했다. 거실과 주방은 지붕 형태를 그대로 오픈해 전체적으로 열려있는 느낌을 연출했다. 계단실을 2층까지 오픈시켜 공간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실링팬과 조명을 활용해 공간감을 보완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으로 심플한 느낌을 주고, 레드오크 원목을 포인트로 사용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남부 지방이지만 중부 지방 단열 성능을 기준으로 단열재를 사용했다. 현장 소장을 맡은 리담건축의 천성용 이사는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한다. “건축주는 무엇보다 단열성능이 좋고 대지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요구했고, 청고벽돌을 외장재로 꼭 써달라고 했어요. 저희는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가능한 건축디자인과 자재를 사용해 최대한 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했죠. ‘2019년 경상남도 우수주택’으로 선정됐으니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주택의 배치는, 2차선 도로에 대지가 인접해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도로에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주택을 앉혔다. 2층 매스 부분은 스타코로, 단층 매스 부분은 청고벽돌로 외장재를 달리했다. 정면에서 본 모습. 2019년 경상남도 우수주택으로 선정됐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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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이탈리아 건축가 협업 서촌 협소주택
- 건축은 어울림이다. 주변 건물과 지역, 환경과의 조화와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지역색이 뚜렷한 곳은 더욱 신중함이 필요하다. 건축주는 서촌에 작은 단독주택을 짓기를 원했다. 과거와 현재 모습이 중첩된 서촌에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주거 공간 기능을 갖춘 건물을 완성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글 박민용(㈜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대표 건축사) 사진 김성철 작가 HOUSE NOTEDATA 위치 서울 종로구 누하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3.34㎡(19.16평)건축면적 36.08㎡(10.91평)건폐율 56.96%연면적 109.32㎡(33.07평)1층 25.36㎡(7.67평)2층 36.08㎡(10.91평)3층 32.65㎡(9.88평)4층 15.23㎡(4.61평)용적률 172.59%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공사기간 2019년 6월~2020년 2월설계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02-579-1835 www.naoipartners.com시공 YK건설조경 파란들 조경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Excon 베이직 패널(두라마루) 데크 - 이페내부마감 천장 - 벽지(에스대우벽지_무지) 벽 - 벽지, 핸디코트 회칠 마감 바닥 - 지복득마루단열재 지붕 - T220 준불연 단열재 가등급 외벽 - T130 준불연 단열재 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원목 계단 난간 - 철제 난간 제작창호 이건창호주요조명 포스카리니 Aplomb(보이드 상부)위생기구 kohler 건축주가 직접 운영하는 1층 매장. 노출콘크리트와 콘크리트 벽돌을 이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냈다. 일본 건축가 나오이 카츠토시와 협업하는 우리 사무실에 건축주가 찾아왔다. 평소 작은 규모의 일본 주택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는 작은 단독주택 한 채를 짓기 원했다. 의류 계통 사업가인 건축주는 1층에 본인이 운영할 매장을, 나머지 상층부에는 거주 공간을 두고 싶어 했다. 또한, 인왕산 풍경을 한눈에 담을 공간도 원했다. 건축주는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촌마을이 매우 마음에 들어 이곳을 선택했다고 한다. 대지는 한옥과 양옥이 혼재된 서촌마을의 작은 골목과 필운대로가 만나는 모퉁이에 있다. 한옥 보존구역이라 골목에 한옥이 많고 필운대로에는 상가 건물들과 한옥이 함께 혼재돼 있다. 상가와 한옥 경계에 있는 대지에는 신축을 앞두고 철거해야 할 한옥이 한 채 있었고, 소소한 풍경을 담은 작은 공원과 아름드리나무가 정면에 있었다. 주택 배치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차였다. 규모가 작고 모퉁이 땅이라 주차장과 현관 진입로를 먼저 결정해야 했다. 더불어 주택 배치와 함께 건축주가 원하는 공간들을 협소주택이라는 테마로 잘 풀어내야 했다. 필운대로에 면한 대부분의 건물은 3~4층 규모로 들어섰기 때문에 도시 가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택의 높이와 배치를 세심하게 계획했다. 그리고 높은 건물들과의 관계만 생각하면 한옥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이 2가지 직면한 상황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형태와 위치를 잡았다. 매장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골목 안쪽에 배치한 거주 공간 전용 현관. 거실은 업무와 휴식을 겸한 기능적인 공간이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주방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주방은 키 큰 장이 있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선반 형식의 상부 수납으로 만들었다. 초기엔 ‘ㄱ’자 형태로 설계했다가 공간이 좀 더 넓어 보이도록 ‘一’자 형으로 변경했다. 타일과 선반이 깔끔한 빈티지 스타일을 더욱 살려준다. 상층부와 연결한 넓은 창으로 들어온 빛이 실내를 밝혀준다. 개방감 강조한 디자인입면 디자인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개방감 강조다. 규모가 작고 볼륨이 하나인 단순한 형태지만, 건물 모서리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면서 넓은 개방감을 줘 거실과 안방 등 건물 내부에서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 것이다. 외장재는 지역 건축심의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한정적인 소재 내에서 건축주와 협의해 하나의 볼륨과 넓은 개방감을 잘 드러내는 노출콘크리트 느낌의 패널을 선택했다. 건축주는 1층 상가를 직접 사용하더라도 주거 공간과 출입구 동선을 분리하길 원했다. 실내 공간은 대지 면적이 좁은 것을 고려해 내부가 넓어 보이도록 보이드 void를 요구했다. 따라서 출입구는 손님이 진입하기 쉽게 도로와 인접한 서쪽에 상가 입구를 내고, 골목에 면한 한적한 남쪽에 주거 공간 출입구를 뒀다. 각 실을 층으로 나눈 실내는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변화를 주면서 넓은 공간감을 주기 위해 수직으로 2·3층을 연결하는 보이드를 창가에 적용했다. 입면 질감이 다소 밋밋한 느낌은 1층 외벽에 포인트 타일을 사용해 덜어냈다. 거실은 업무와 휴식을 겸한 기능적인 공간이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주방과 일체형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보이드는 두 영역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3층 안방 역시 보이드로 연결한 큰 코너창을 통해 채광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아래층 거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계단실은 자연스럽게 노출해 이동 시 공간 변화를 느끼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며 답답하지 않게 했다. 4층 아이 방은 지붕 경사 모양을 내부에 디자인 요소로 적용하고 그 형태 그대로 수납장까지 제작해 다락 느낌의 기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주택의 핵심은 보이드다. 외부에서도 도드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보이드는 수직으로 나뉜 거실과 안방을 연결하고 넓은 창을 통해 자연광을 풍부하게 끌어들여 모든 층을 깊은 곳까지 밝게 채운다. 또한, 운치 있는 한옥마을 서촌 밤 풍경을 담아내고 각 층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기능도 한다. 4층 옥상 테라스는 또 다른 포인트 공간이다. 옥상 테라스는 계절별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인왕산과 서촌마을 풍경을 담아내 계획단계 때보다 완공 후의 모습이 더 좋아졌다. 외부 풍경과 어울리는 조경까지 갖춰 더욱 풍성한 야외 공간을 제공한다. 3층 안방은 코너창으로 충분한 빛을 끌어들이고 보이드를 통해 거실과 소통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 4층으로 올라가는 노출형 계단은 공간의 포인트 요소로 작용한다. 계단실에서 본 안방. 조화와 균형 갖춘 주택건축주는 인테리어 콘셉트가 명료했다. 1층 매장은 노출콘크리트로 빈티지 느낌을, 이와 반대로 주택은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정리하고 가구와 펜던트 조명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하길 바랐다. 사소한 소품과 사물 하나로도 전체 느낌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긴밀하게 상의하면서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찾아갔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가장 많았던 부분은 외장재다. 지구단위계획 지침들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외장재가 한정적이라 건물과 지역에 어울리는 자재를 찾는 게 어려웠다. 결국 주변과 잘 어우러지면서 건축주 마음에 드는 재료를 찾았지만, 오랜 시간 건축주와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또한, 서촌은 설계와 시공이 까다로운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건축심의와 여러 규제사항이 자유로운 설계를 제한하고, 이웃과 매우 근접해있어 철거와 신축하는 과정에서 잦은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공업체가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워한다. 이러한 이유로 시공사 선정이 쉽지 않았지만, 모든 상황을 예상하면서 세심하게 진행해 건축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국·일본·이탈리아 세 건축가가 협업하는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실무진은 한국에서 건설사와 건축사사무소를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서 서로 다른 동서양 건축 문화를 융합해 한국 건축문화에 맞도록 설계하는 능력을 갖췄다. 한국과 일본 두 건축가의 협업으로 결과물을 내기도 하며, 일본이나 유럽 건축만 경험하고 싶은 건축주를 위해 각 건축가가 따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현장 상황에 맞춰 건축가들이 협의해 설계한다. 서촌 협소주택 프로젝트는 여러 상황에 직면하고 건축주가 일본 건축 스타일을 원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정체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필자, 작고 효율적인 공간 해석이 뛰어난 일본 건축가, 도시와 주거 공간의 균형과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탈리아 건축가가 협업해 서촌에 어울리는 현대식 건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계단실에서 본 거실. 답답하지 않게 간결한 난간을 설치한 계단은 오르내릴 때 공간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지루하지도 않다. 4층 아이 방은 최소 생활공간으로 계획했다. 지붕 경사 모양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따라 수납장을 제작해 작은 다락 느낌으로 만들었다. 옥상 테라스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서촌마을과 인왕산 풍경을 조화롭게 담아내도록 연출했다. 입면 디자인은 개방감을 강조하는 데 중점 뒀다. 건물 모서리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며 넓은 공간감이 들도록 했다. 박민용(㈜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대표 건축사)2011년 단국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2012년부터 이손건축에서 실무경력을 쌓았다. 2015년에 밀라노 공대(Politecnico di Milano)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7년 이탈리아 공인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8년 이후 Naoi+Partners 파트너 건축가로 활동하며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나오이 카츠토시(㈜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협업 일본 건축사)나오이 카츠토시는 일본 건축사로 현재 일본 도쿄에서 자신의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 호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Naoi+Partners에서 박민용 건축가와 함께 협업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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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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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이탈리아 건축가 협업 서촌 협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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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 퍼지는 해맑은 웃음 나주 황토집
- 전남 나주시 남외동 슬래브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선 115.2㎡(34.9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이다. 도심지 내 열악한 대지 조건을 극복하고 주택을 배치하여 제법 여유로운 마당과 덱(Deck)을 갖췄다. 국산 낙엽송으로 기둥과 보 · 도리를 사개맞춤하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게르마늄 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았다. 집과 담 그리고 지붕에 이은 금속기와 색상이 일체를 이루어 안정감을 준다. 서쪽에 가족이 모두 모이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동쪽에 부부 침실을 배치하여 복도로 연결했다. 복도 뒤에는 2개의 자녀 방이 자리하는 구조로, 마치 '┏ '자형 전퇴집을 보는 듯하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단독주택이 다닥다닥 들어선 도시 일반주거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벽체와 지붕 선을 볼륨감 있게 처리한 집이다 건축정보위치 전남 나주시 남외동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372.0㎡(112.5평)건축면적 102.0㎡(30.8평), 건폐율 27.4%연면적 115.2㎡(34.9평) 1층 102.0㎡(30.8평) 2층 13.3㎡(4.0평)용적률 31.0%외벽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마감지붕마감 금속기와내벽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 한지 벽지(방)천장재 낙엽송 루버(거실), 한지벽지(방)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 창호(독일식)난방형태 기름보일러, 보조난방 벽난로식수공급 상수도설계 건축사사무소건우건축시공 게르마늄황토집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예전에 투자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마련한 적잖은 사람들이 가계家計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 원인을 경제 위기 상황 탓으로 돌리는데, 그보다는 집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찾아야 한다. 바로 살림집을 삶을 담는 그릇이 아닌 부동산적 가치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람에게는 살 집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좋은 집에 살면 마음이 즐겁고 꿈도 화려하다"고 했다.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크고 화려하기보다 작고 꾸밈이 없더라도, 그 안에서 가족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집일 것이다. 전남 나주시 남외동에 115.2㎡(34.9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을 지은 홍건축주 부부 가족의 삶이 그러하다. 궂은 날에도 드나들기 편하도록 현관 앞에 포치(Porch)를 설치했다. 건강한 삶 찾아 아파트 탈출 건축주인 남편은 나주 LG화학에, 아내는 시청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로 1남 2녀를 두었다. 부부는 "사택인 아파트에 살 때까지만 해도 집의 소중함을 못 느꼈는데, 이 집을 짓고 입주한 후부터 퇴근 후 집에 빨리 가고 싶어졌고, 집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다"고 한다. 또한 "집에 들어오면 마치 편안하고 단정한 옷을 입었을 때의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아내는 아이들 학교 문제 때문이라도 나주보다 큰 도시인 광주로 나가고 싶어 했으나, 남편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어릴 적 남원 한옥에 살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족에게 맞는 마당을 갖춘 건강한 집을 짓자며 만류했다. 결국 아내는 줄곧 성냥갑 같은 갑갑한 아파트에서만 산 아이들과 수목과 화초 가꾸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생각하여 집을 짓기로 했다. 그 후 아내는 시청 건축과에 근무하는 동료의 남편인 건축사(건우건축사사무소)에게 설계를 부탁할 정도로 건축에 적극 나섰다. 시공사는 남편과 함께 건축박람회에서 찾아낸 게르마늄황토집을 염두에 두고, 그 후 본지本誌에서 소개한 진주와 울산 · 장수의 집들을 방문한 후 확정했다. 한옥형 목구조 황토집을 건강 자재로 현대 생활에 편리하도록 발전시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거실 천장은 인방 위에 낙엽송을 재목으로 짠 삼량三樑 박공형으로 상량문을 쓴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실내에서 대문으로 들어서는 사람이 보이도록 전면창 옆에 측창을 냈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구분하는 내벽 모서리에 설치한 벽난로. 이민화 씨는 시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물건들을 복도에 모아 작은 민속 박물관(?)으로 꾸몄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내벽 1/2에 개구부를 냈다. 계단실 하단을 일부 활용한 욕실 천장에 원적외선 등을 설치했다. 집도 거주자와 궁합이 맞아야 부부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수십 년 된 슬래브집을 헐고, 그 자리에 집을 지었기에 입지立地 선정과 지목 변경이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대지는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의 372.0㎡(112.5평)로 남쪽은 8m 도로에 19.7m, 동쪽은 3m 막다른 골목에 20.1m 접한다. 또한 좌향坐向은 남향이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넓어지기에 마당과 주차장을 확보하고자 집을 북쪽에 인접한 대지에서 2m 간격(도시지역 일조권 사선 제한 8m 이하는 2m임)을 두고 배치했다. 또한 전면 동쪽으로 대문을 내고 승용차 1대 분의 주차장을 설치했다. 도시지역에서는 시설 면적이 50.0㎡(15.1평)를 초과하고 150㎡(45.4평) 이하면 1대분의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이 주택은 연면적이 115.2㎡(34.9평)이다. 구조는 매트기초(구들을 놓은 안방은 줄기초) 위에 국산 낙엽송 재목으로 기둥과 도리와 보를 사개맞춤으로 짠 다음, 벽체는 게르마늄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고, 그 사이에는 단열재를 넣었다. 바닥재는 390×190×70㎜ 온수 파이프가 들어가는 난방용 게르마늄황토벽돌을 사용했다.1층 102.0㎡(30.9평)는 '┏ '자형 구조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우측에 안방이 자리하며, 가운데 전면에 전퇴집처럼 복도를 내고 뒤에 2개의 자녀 방을 배치했다. 현관-복도-거실 또는 안방으로 동선動線이 이어지기에 현관에서는 거실과 안방이 안 보인다. 반면 안방에서는 남쪽 창문으로, 거실에서는 측면 창으로 대문이 보이는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내벽 좌측에 개구부를 내고, 내벽 모서리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거실 내벽은 황토 모르타르로 줄눈을 넣고 아트월은 산호석으로 꾸몄다. 천장은 낙엽송 재목으로 삼량三樑으로 짠 박공형이고 상량문을 쓴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주방/식당은 개구부 쪽에 식탁을 배치하고 서쪽 외벽에 싱크대와 쿡탑을 一 자로 설치했다. 방은 인방 하단에는 삼베벽지로, 상단에는 닥나무 벽지로 마감했다. 2층 다락방. 낙엽송 루버로 벽과 박공 천장을 마감하고 삼면에 창을 내 햇살을 끌어들였다. 2층 13.3㎡(4.0평) 다락방은 주방/식당 옆 계단실로 통한다.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시공사의 권유로 드린 것이다. 5인 가족인데 방이 1층에 3개이다 보니 대학생인 장녀(홍정원, 21세) 밑으로 둔 두 자녀가 성장했을 때 각자 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락방은 고는 낮지만 천장을 박공으로 처리하여 답답하지 않고, 낙엽송 루버로 벽체와 천장을 마감하여 오두막처럼 느껴진다. 막다른 골목과 접한 집 우측면. 집 좌측에 마당을 조성하고, 덱 난간에 화초와 석부작을 진열했다. 현관 옆에 덱을 넓게 만들고 야외 테이블을 놓아 도심 속 전원의 풍치를 담아냈다. 부부는 "친환경 자재로만 지어서인지 가족 모두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낸다"고 한다. 또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예쁘고 깔끔한 집이라 동네 명물이 됐다"며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입주 1년 후 거리를 마다하고 가족과 궁합이 잘 맞는 집을 지어준 시공사 대표를 찾아 고마움을 표시했을 정도다. 집을 짓고 건축주와 시공사는 서로 앙숙이 되기 쉽기에 차라리 안 만나는 게 속이 편하다는데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게르마늄황토집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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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 퍼지는 해맑은 웃음 나주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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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의 인연으로 건축한 용인 주택
- 용인 향린동산에 지은 모던풍의 이 주택은 네덜란드 디자이너가 설계했다. 네덜란드인이 했다는 것보다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네덜란드인 특유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건축물에 담았다는 부분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이다. 공간구성을 건축주의 일상생활에 편리하도록 계획했다는 점과 고가의 수입 재료를 고집하지 않았다는 점, 그 대신 ‘몸에 꼭 맞는’ 집을 완성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인 설계에 정성을 기울였다는 점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향린동산 내건축구조 복층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620.0㎡(187.9평)건축면적 227.7㎡(69.0평) 1층 123.6㎡(37.5평) 2층 62.7㎡(19.0평) 차고+보일러실 41.4㎡(12.6평)외벽마감 스타코내벽마감 벽지, 세라믹타일지붕마감 우레탄페인트바닥재 온돌마루, 스톤타일창호재 시스템창호설계 한디자인컨셉 02-512-9766 www.handesign.co.kr 향린동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원주택단지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다. 전원주택이라는 말이 지금처럼 통용되지도 않던 1970년 선각자들이 조성한 단지로 그 규모가 24만 평 250필지에 달한다. 지금은 서울 부럽지 않은 아파트 숲과 각종 편의시설이 즐비해 전원의 여유로움과 도시의 편리함 두 가지를 다 누릴 수 있는 편리한 곳으로 거듭났다. 또 단지 중심부에는 야외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 놀이터, 호수 등이 있고 88골프장과도 바로 접하고 있어 여가를 즐기기 위해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된다. 건축주가 오래 전 향린동산 부지를 살 때만 해도 비포장도로에 집이 안 들어서 허허벌판이었다고 한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용인은 명당이 많은 땅으로 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고 불리는데 그 가운데 향린동산이 으뜸이라는 말들도 많다. 또 그 가운데 건축주의 집은 향린동산의 1번지라고 불리는 중심부에 자리한다. 거실에서 중문을 열면 거실이나 외부에서 짧은 동선으로 사용되도록 화장실을 배치하고 맞은편에는 계단실 하부 공간을 활용한 창고가 있다. 전체적으로 사이즈와 양적인 면에서 창을 과감하게 설치해 실내가 밝고 시원스럽다. 맞춤 제작한 대형 식탁은 투박하면서 심플한 멋이 있다. 네덜란드와 맺은 40년간의 인연, 유종의 미 건축주 오 씨는 본격적으로 집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설계를 어디다 맡겨야 할지 고민을 꽤 했다. 유럽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에 익숙한 그는 자신의 그런 성향을 수렴하고 반영해줄 만한 건축가 찾기에 나섰다. 그러던 차에 전원주택이 많은 여러 곳을 둘러보다가 양평에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주택을 구경한 후 확신이 생겨 그 집을 건축한 Han van der Stap 씨에게 의뢰하게 된 것이다. 한디자인컨셉의 대표 건축사인 Han van der Stap 씨는 네덜란드인으로 네덜란드와 인연이 깊은 건축주에게는 어쩌면 이미 정해진 파트너였는지도 모른다. 34년 동안 네덜란드 KLM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네덜란드 관광청 한국지사 대표를 맡는 등 40년 동안 네덜란드와 함께 했다. 그러니 40년의 세월 동안 건축주를 품어 살리게 한 네덜란드는 그에게 제2의 모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네덜란드 문화가 그의 사상과 생활에 일부 젖어든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네덜란드에서 지내는 일이 잦다 보니 그들의 합리적인 주거 환경이나 공간 활용도 면에서 경제성을 추구하는 문화를 눈여겨보게 되고 그러한 점을 오 씨의 생활환경에서도 반영하고 싶었다. “그들은 작은 스페이스라도 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일상에 편리하게 쓰이도록 실용적으로 만드는 것이 그 나라 사람들의 암묵적 룰인 것 같아요.” 업무상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다양한 건축물과 문화예술을 접한 경험을 잘 살려 직접 집을 짓지는 못해도 그러한 안목을 설계에 어느 정도 반영할 수는 있었다. 온실 느낌의 서재. 거실 공간의 일부로, 통창으로 된 세 벽면이 있어 독립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건축주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설계 Han van der Stap 씨와 건축주 오씨 사이에 수차례의 상담이 이뤄지고 설계가 완성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건축사가 설계한 20여 개의 시안 가운데서 선택된 한 가지가 오 씨의 주택으로 완성된 것. 오 씨는 설계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제대로 된 설계를 위해서라면 비용이 얼마가 들어가도 투자할 의사가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제대로 된 설계란 ‘효율적인 공간 창출’이다. “나는 설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건축하면서 안 사실인데, 어떤 건축회사는 시공비에 설계비를 포함해서 견적을 내는 경우가 있었어요. 설계를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지 않는 거지요. 그런데 나는 우리 가족의 상황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집을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 대신 재료비에서 절감했어요. 고급스러운 수입 재료를 쓰기보다 보편적으로 쓰이는 재료로 공간에 어우러지게 쓴 거지요. 집 구경 온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은 ‘잘 지었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이해 못하겠다’고도 하는데 나는 아직 부족함을 모르겠어요.” 모던풍의 계단실. 벽면에 걸린 액자가 모던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린다. 2층 작업실 2층 거실 입체적 조형미로 색채와 재료의 단조로움 극복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실내외 화이트 단조로 된 오국홍 씨의 주택은 색조가 하나로 통일된 대신 형태의 변화로 입면에 재미를 주었다. 수평으로 120도 각을 내고 1층에는 주방을 중심으로 양 측의 침실과 거실 공간을 남측으로 전진 배치했으며 지붕선을 달리하는 등으로 외관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Han van der Stap 씨는 “주택 남쪽으로 산 능선이 조망되고 북쪽과 서쪽으로 도로와 다른 건물들이 있는 점을 고려해 채광과 전망을 보다 살리기 위해 남쪽을 향해 꺾인 형태로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남측에 시원스럽게 통창을 설치하고 측면이나 배면으로는 프라이버시 침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다 작은 창을 설치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했다. 꺾인 각 덕분에 외관상 독특한 입면과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공간의 다양성을 창출한다. 부부가 거주하는 집으로 주로 1층 공간만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각 실을 가로로 시원스럽게 펼쳐 놓아 공간의 개방감이 더하고 동선을 단순화했다. 가로로 배치했어도 지나치게 길어 보이거나 동선이 길어지는 점이 없다. 바로 각지게 설계했기 때문이다. 2층에 서재를 따로 마련했지만 계단을 싫어해 거실의 정원으로 뻗어나간 자투리 공간을 서재로 사용하고 있는 오 씨는 “세 면 다 통유리창으로 산과 정원이 훤히 보이고 꼭 온실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곳을 서재로 쓰고 있다”며 마음에 드는 공간이라고 한다. 건물 좌측에서 본 모습으로 독특한 입면이 엿보인다. 안방과 거실 공간이 남쪽 해를 향해 모이고 대형 창으로 채광 효과가 높다. 도로보다 1.5m 정도 높은 위치에 있는 대지에 터파기 작업으로 대문과 차고를 만들고 높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계단을 설치해 현관에 이르도록 했다. 공간에 확장감을 주는 인테리어 연출 계단실은 거실과 주방 사이 뒤쪽 벽면에 붙여 설치하고 계단실 아래 자투리 공간을 창고로 사용토록 했다. 창고는 현관 신발장과 마주하도록 배치해 유사한 용도의 공간이 한데 모이도록 한 의도가 엿보이고 주로 야외활동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창고에 보관하고 있어 불필요한 동선을 절약하는 효과도 얻는다. 신발장과 창고를 같이 현관 쪽으로 밀어내면서 지저분함이 자칫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중문을 설치했다. 이 집에서 돋보이는 또 다른 특징은 방문의 사이즈다. 한눈에 봐도 주택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도어에 비하면 오버-사이즈의 무늬목을 실내 전체에 일괄 시공했고 그로 인해 심플하고 멋스러운 공간 이미지를 연출한다. 작은 문은 시선을 분산시키므로 대형 도어를 설치함으로써 공간의 일체감과 확장감을 연출할 수 있다는 건축사의 설명. 각 실마다 고정창과 여닫이창을 함께 설치한 점 역시 이 집의 특징적인 부분이다. 바깥 풍경이 가장 좋은 위치에 조망용으로 고정창을 설치하고 환기 역할을 위해 여닫이창을 설치한 것. 집의 전후면이 오픈된 구조라서 양측의 여닫이창을 열어두면 통풍이 자연스럽게 잘 된다. 건축주는 새 집을 네덜란드 건축사에게 맡긴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한다. 오 씨의 말을 빌자면, 반평생 네덜란드에서 나오는 녹祿으로 집을 마련하고 자식을 교육시키며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므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았을 때 네덜란드라는 나라에 대한 회심會心의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 한국인 아내를 두고 이곳에서 살고 있어 우리 주거문화를 낯설어하지 않는 네덜란드 건축사 덕분에 노후에도 네덜란드의 잔향을 음미하며 지낼 수 있게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울타리 대신 조경석과 나무로 영역을 표시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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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의 인연으로 건축한 용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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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충주호 수몰 현장에서 구한 중원 윤민걸가옥
- 조선말에 지어진 윤민걸 가옥(중요민속자료 135호)은 나지막한 동산을 등지고 넓은 평지를 바라보는 충북 충주시 엄정면 미내리에 납작 엎드린 형태다. 앞마당이 넓은 이 집은 배치가 특이한데, 먼저 사랑채에 들어가려면 행랑 마당의 일각문一角門을 지나야 한다. 그리고 마당이 넓은 사랑채와 안채를 거의 일렬로, 안채 왼쪽 별채를 직각으로 배치했다. 이러한 배치뿐만 아니라 안채만 한 아래채를 안마당에 별도로 둔 경우도 드물다. 또한 대지와 집이 워낙 커서 일각문을 거쳐 사랑채로 들어가는 경우는 보은 선병국 가옥을 제외하고는 보지 못했다. 현재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는 내외담이나 중문도 없다. 문화재청 자료에는 원래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행랑채가 있었고, 행랑채에 만든 중문을 통해 안채로 들어갔다고 한다.글 최성호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지세는 배산임수背山臨水 형국으로 앞으로 넓은 평야를 가르는 개울이 흐르고, 뒤로는 나지막한 산이 자리한다. 안채보다 왜소한 사랑채 구조도 특이하지만, 3칸으로 집 전체 규모에 비해 너무 왜소하여 사랑채는 언뜻 별채처럼 느껴진다. 본채와 아래채로 이루어진 안채의 경우 규모뿐만 아니라 각 건물도 5칸 이상으로 사랑채보다 크다. 사랑채에 드린 방은 3칸인데 뒤쪽 반 칸은 나중에 늘린 것으로 실제는 2칸 반 크기다. 방은 2대와 3대가 같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배치 구조다. 아마도 안채와 사랑채를 지은 뒤에 살림이 늘어나자 별채를 지었을 것이다. 사랑채는 구조가 흥미롭다. 전면 3칸, 측면 2칸인데 대청은 없고 누마루만 있다. 누마루라지만 높이가 방과 1자 정도 차이 날 뿐이다. 판자로 만든 창문만 아니라며 누마루인지도 모른다. 앞에서 보면 누마루와 좌측 방 1칸이 튀어나온 ㄷ자 형태로 가운데 1칸에만 툇마루를 설치했다. 우측 누마루 창이 모두 판문이라 작은 건물임에도 아담하기보다 무거워 보인다. 사랑채 기단은 외벌대인데 전면만 계단 형식이다. 그렇기에 전면에서 보면 마치 두 벌 기단처럼 느껴진다. 사랑채 전후 면의 레벨을 맞출 때 전면 기단이 높아져 그 부담을 줄이고자 두 벌 기단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좌측 기단 하부에는 조그마한 구멍이 있다. 굴뚝 위치로 보아 방구석구석으로 불길을 유도하고자 만든 보조 굴뚝으로 보인다. 솟을대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일각대문을 통해 사랑마당에 이른다. 왼쪽으로 행랑채에 시설된 중문을 지나서 안마당에 다다르도록 게획 했으나, 지금은 행랑채나 내외담 모두 무너져서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사랑채는 3칸 전퇴 一 자형 합각지붕 집으로 별당처럼 구성됐다. 다목적 건넌방을 둔 안채 어긋난 T자형 평면 구조다. 안채는 전퇴집으로 왼쪽에서부터 칸 반 부엌과 2칸 안방, 안 대청, 작은 대청(현재는 건넌방으로 개조)을 배치하고 작은 대청 앞으로 꺾어 2칸을 늘렸다. 작은 대청 쪽으로 칸 반 건넌방을 배치하고 바깥쪽 반 칸 상부에는 건넌방 다락을, 하부에는 부엌을 설치했다. 또한 작은 대청에 연이어 고방庫房을 설치함으로써 전체적으로 T자 형태를 띤다. 문화재청 자료에는 건넌방과 사랑 대청 사이의 문은 필요에 따라 넓게 쓰는 미닫이였다고 한다. 안채 특징은 건넌방을 매우 넓게 사용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건넌방 옆에는 다용도 반 칸 골방이 있다. 건넌방은 넓은 데다 고방과 연결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는데, 며느리가 기거하는 방 이상의 용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채는 전면에서 보면 一 자지만 뒷부분 1칸이 튀어나와 ㄴ자 형태를 띤다. 후퇴집으로 아래쪽 2칸이 부엌인데 그 뒤에 찬모가 사용하는 1칸 방을 붙였다. 또한 부엌에 연이어 2칸 방과 광을 반 칸 내밀어 만들었다. 방 쪽에서 골방과 툇마루로 사용하고 내민 반 칸은 광으로 사용했는데, 현재는 모양이 바뀐 상태다. 안채 뒤뜰 장독대와 일각문. 사당과 광채사랑채 뒤쪽에 자리한다. 사당은 전면 3칸 측면 1칸이고 바닥에 마루를 깔았으며 맞배지붕이다. 특이한 점은 좌우로 튀어나온 도리를 받치고자 까치발을 설치한 점이다. 돌출 길이만 보면 까치발을 설치할 이유가 없다. 까치발은 최근에 개수한 것으로 보인다. 광채는 그 자체가 담 역할을 한다. 다른 채들은 지붕이 기와인데 광채만 초가다. 사당 쪽으로 1칸 튀어나온 ㄴ자 형태이고 도난에 대비하여 창문조차 만들지 않았다. 5칸으로 적지 않은 규모임을 감안할 때 예전 이 집의 위세를 짐작하게 한다. 안채는 전퇴집으로 왼쪽에 부엌을 두고 다음은 안방, 웃방, 안대청 그리고 작은 대청, 앞으로 꺾어져서 간 반 크기의 건넌방을 배치했다. 일조日照를 고려한 배치이 집은 뒷산에서 한참 앞쪽으로 배치했기에 뒤쪽으로 담을 쌓았다. 산을 배경으로 집을 지을 때는 산을 자연 담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집은 산에서 많이 떨어졌기에 별도의 담과 출입문이 필요했다. 이렇게 터를 잡은 이유가 궁금하다. 뒤에 텃밭이 필요했던 것도 아닐 터, 아마도 집의 좌향坐向때문으로 보인다. 북서향이라 집을 산 쪽에 붙이면, 아침에 햇빛을 받기 어렵기에 집을 산에서 떨어뜨려 배치한 것이다. 안채는 안방에서 안대청까지 전퇴에 툇마루를 깔고 건넌방 안쪽에 쪽마루를 놓았으며 건넌방 동쪽 퇴는 골방으로 만들고 앞쪽에 반 칸을 들여서 상부는 벽장을, 아래는 아궁이를 설치했다. 사당채 3칸 맞배집으로 바닥에 마루를 깔았다. 문화재 지정 배경이 집의 문화재 지정 배경을 보면, 민족문화백과사전에는 "19세기에 지어진 아주 평범한 집이며 변형된 부분도 많지만 충주댐 건설로 인근의 중요한 집들이 이건 移建되거나 없어져 이제는 이만한 집조차 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전해야 한다"고 나온다. 아마도 예전에는 주변에 이 집보다 훨씬 좋은 집들이 많았던 것 같다.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좋은 고택들을 보전하는 대책을 세웠다면 아름다운 한옥이 지금보다 더 많이 남았을 것이다. 경제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단순 논리가 많은 한옥을 사라지게 한 것이다. 우리는 70, 80년대를 거치면서 '잘 살아야 한다'는 화두에 파묻혀 소중한 문화유산을 스스로 파괴해 버렸다. "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 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다듬세…"라는 새마을운동가의 노랫말처럼 초가집을 없애고, 초가집을 블록 담 슬레이트집으로 만들면서 문화유산도 같이 없애 버렸다. 과거는 무조건 해악이고 나쁜 것이라는 이데올로기 때문에 이제 전통 살림집에 대한 자료가 없어 연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을 교훈을 삼아 앞으로는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광채와 안채 사이에 튀어나오게 사랑채를 배치했다. 배치도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택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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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충주호 수몰 현장에서 구한 중원 윤민걸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