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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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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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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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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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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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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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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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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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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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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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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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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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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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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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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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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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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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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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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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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에 효율적인 원주 워라밸 하우스
- 서곡리 주택은 일상과 업무를 위한 공간이다. 프로그래머인 건축주가 아내와 함께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을 지은 것이다. 대지 위치는 업무에 집중하기 좋은 조용한 시골 마을을 선택했다. 외관은 단정하고 실내는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세로로 긴 창은 작업 공간에 밝은 빛을 끌어들이고 계단실 시선을 밖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원주시 판부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534.00㎡(161.53평)건축면적 103.48㎡(31.30평)건폐율 19.38%연면적 167.42㎡(50.64평) 1층 87.91㎡(26.59평) 2층 79.51㎡(24.05평)용적률 31.35%설계기간 2019년 6월~8월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1월설계 및 시공 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기와(테릴기와 로만XL)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고급 천장지(LG하우시스) 벽 - 페인트(벤자민무어),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존스맨빌) 외벽 - R16 글라스울(존스맨빌)+105T 비드법 보온판 내벽 - R30 글라스울(존스맨빌)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정풍우드) 난간 - 주문제작창호 2중유리 시스템창호(프라임)현관 갤럭시 블랙(커널시스텍)주요조명 LED주방가구 리바트 L-CLASS/100G-라이트스톤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안경점을 운영하던 서민석 씨는 우연한 기회에 프로그래머 길을 걷게 됐다. 업무 때문에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던 그는 어느 날 가족과의 관계가 소홀해진 것을 느꼈다. 일보다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해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집에서 작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소만 바뀌었을 뿐 일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그때부터 좋은 집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예전부터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을 했어요. 아내도 같은 생각을 했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회사에 얽매이지 않으니 우리가 생각했던 좋은 집을 짓기로 한 거죠” 부부는 추억이 쌓이는 전원생활을 기대하며 집짓기 계획을 세웠다. “대지는 지인에게 교통 편도 좋고 시내에서 가까운 조용한 시골 마을을 소개받았어요. 입지 조건이 더 좋은 택지지구도 많았지만,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곳을 선택했어요.” 부정형 대지는 서쪽에 진입로를 두고 남쪽으로 백운산 자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북쪽으로 시원하게 시야가 열렸지만, 산을 좋아하고 충분한 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남향 주택으로 계획했다. 외부에서 진입할 때 먼저 대면하는 뒷면은 현관을 돌출시킨 뒤 상부에 작은 모임지붕을 얹고 엔티크한 벽등을 설치해 표정을 귀엽게 연출했다. 전체 느낌은 단정한 입면에 아이보리색 마감재로 통일해 따뜻하고 포근하다. 모임지붕을 얹은 현관은 주택 후면으로 진입할 때 귀여운 인상을 보여준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포인트 준 현관. 신발장 반대편에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게 벤치를 마련하고 채광을 고려해 작은 창문도 냈다. 인테리어 담당자는 고급스러운 조명을 사용해 현관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려고 했다. 조용하고 간결하게 꾸민 작업 공간. 위아래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을 배치해 앉거나 서서 작업할 수 있게 했다. 계단실은 개방감을 주고 환하게 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단까지 오픈형으로 계획했다. 일상과 업무 더한 유연한 평면계획 설계, 시공 업체는 이웃에게 소개받았다. “집을 지어본 이웃에게 자문을 구했어요. 10년 전에 지은 집이 아직도 문제없고 만족스럽다면서 라온하우징을 소개해 줬어요. 아직도 불편한 게 생기면 도와주러 온다는 말에 시공사로 선택했죠.” 재택근무에 어울리는 효율적인 공간을 바라던 건축주 의견에 따라 설계 담당자는 기존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와 일상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평면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콘셉트는 열린 공간으로 방향을 잡았다. 업무 공간은 1층에 배치하고 주요 실과의 관계를 연결한 뒤 사적 공간을 2층에 구성했다. 모던하고 깔끔하게 연출한 주방. 공간 분리를 위해 리바트 주방팀과 인테리어팀이 협업해 디자인 파티션을 제작했다. 파티션은 비안코 수입 타일과 금속 파티션으로 작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외출 시 간단한 수납 역할도 한다.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작업 공간, 왼쪽에 주방이 있다. 일하면서 쉴 때 틈틈이 바처럼 이용하도록 주방을 작업 공간과 마주 보게 계획한 것이다. 가운데 있는 현관 중문은 유리(워터 큐브)를 사용해 최대한 높게 만들어 개방감을 주면서 답답하지 않게 표현했다. 욕실은 행복감을 주는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디자인 슬라이딩 도어로 오픈된 느낌을 강조한 1층 욕실. 남향에 배치해 밝은 빛을 끌어들인 거실은 작업에 방해되는 요소인 TV를 설치하지 않고 안락의자만 배치했다. 조만간 다목적 테이블을 배치해 식사와 취미,?휴식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공간이다. 현관 앞에서 보면 1층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구 오른쪽에 주방, 왼쪽 계단실 아래에 업무 공간이 있다. 일하다 쉬는 시간에는 주방을 바처럼 이용하도록 마주 보게 배치한 것이다. 2층까지 오픈한 계단실은 업무 공간을 겸하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게 계단실 벽을 없애고 오픈형 철재 계단을 설치했다. 계단 하중을 받쳐야 하는 구조 문제는 주요 부위에 공학 목재를 사용해 해결했다. 여기에 원형 파이프를 난간에 적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가미하고 계단실 한쪽 벽면에 탄화목으로 세련된 느낌과 무게감을 더한 아트월을 제작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하면서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했다. T자 형태로 구성한 2층 복도. 아래층 보이드 void 따라 난간을 설치해 시각적 개방감을 주면서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녀 취향에 맞게 시원한 하늘색과 파란색으로 마감했다. 또 하나의 작은방은 화이트로 마감했다. 우아하고 안락하게 꾸민 안방. 인테리어 설계 시 가구와 조명을 프렌치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침대 뒤편은 웨일스 코팅으로 클래식하게 처리하고 협탁 위에 스탠드를 배치해 아늑한 느낌을 살렸다. 파우더룸과 욕실, 드레스룸을 2층 복도 중간에 집중시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세면대 쪽은 흰색 톤에 금색으로 포인트 디자인하고 수납장은 차분한 회색 톤에 검은색 손잡이로 포인트 넣었다. 안방 앞에 배치한 베란다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추운 날씨에도 풍경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은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인 TV를 설치하지 않고, 다목적 테이블과 안락의자만 배치해 휴식과 취미를 즐기는 공간이다. 2층은 정제된 프렌치 스타일 웨일스 코팅으로 리듬감 있게 디자인해 지루하지 않으면서 편안하다. 긴 복도를 기준으로 안방과 자녀 방을 좌우로 분리하고 부속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동선이 편리하다.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과 아늑함을 얻었다”는 건축주는 이 주택이 가족의 추억으로 다져질 ‘좋은 집’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새로운 삶을 누릴 여유와 일상이 켜켜이 쌓일 시간만이 남았다. 아치로 제작한 포치 기둥은 거리에 따라 색다른 조형미를 선사한다. 단순한 사각형 매스 조합으로 깔끔하게 입면을 구성하고 자연스럽게 포치까지 확보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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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에 효율적인 원주 워라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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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퀴퀴한 주방, 깔끔하고 환한 공간으로 변신
- 퀴퀴한 주방 깔끔하고 환한 공간으로 변신 가족의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위생이 중요한 주방. 주방가구가 오래돼 퀴퀴한 냄새가 나고 경첩이 낡아 삐거덕 거린다면 과감하게 뜯어고치자. 데드스페이스에 틈새 장까지 짜 넣으면 산만했던 주방 살림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칙칙했던 주방을 환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시킨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글 사진 안지원(㈜이환인테리어 디자이너) 1544-6457 www.leewhan.com Before | 교체가 시급한 낡은 주방 기존 주방은 낡고 오래돼 퀴퀴한 냄새가 났다. 녹슨 경첩들이 삐거덕거려 교체가 시급했다. 천장과 주방가구 톤이 짙어 전체 분위기도 어두웠다. 전문가의 제안 부드러운 원목의 느낌과 질감을 살린 건식 무늬목은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적어 오래 사용해도 들뜨거나 뒤틀림이 없다. 원목 주방가구를 요구한 건축주에게 고급스런 느낌의 화이트 오크 건식 무늬목을 추천했다. After | 세련된 공간으로 재탄생 화이트 오크의 부드러운 색감과 무늬로 한결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졌다. 서랍은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수입 하드웨어를 사용해 30㎏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냉장고를 설치했던 공간은 양문형 냉장고 크기에 맞춰 스페이스장을 제작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양문형 냉장고 크기에 맞춰 공간을 비우고 스페이스장을 제작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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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퀴퀴한 주방, 깔끔하고 환한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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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다락
-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다락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 사진 ㈜하우징팩토리 풍경 감상할 수 있는 옥외공간 설치한 다락 단독주택 생활의 로망 중 하나가 주거 공간 내에서 보내는 실외 여가활동이다. 땅이 좁아 마당이 여유롭지 않을 땐 옥외공간(베란다, 발코니, 옥상)을 이용하면 된다. 만약 건폐율 때문에 2층에 옥외공간을 배치하기 어렵다면 다락과 연계해 배치하는 방법도 있다. 다락의 낮은 공간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높은 부분은 옥상으로 나갈 수 있는 시스템창호를 설치했다. 옥상 앞에 다른 건물이 들어서지 않는다면, 시야가 트인 뷰를 확보할 수 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17-2)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오크스트립) 서울 도심에 지은 주택이라 옆집과 거리가 가까워 높은 벽 난간을 설치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어 옥상정원으로 꾸몄다. 다락 일부 벽면에는 렉선반을 설치해 다락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제일벽지 J 9334-9)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다크마호가니) 다락 앞에 처마가 있는 공간과 없는 공간으로 나눠 해가 잘 들고, 비 오는 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옥외공간을 만들었다. 처마는 루나우드로 마감해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천장 건축주 직접구매 벽 건축주 직접구매 바닥 건축주 직접구매 장난감이나 계절 용품 수납할 수 있는 다락 침구류, 선풍기, 난로 등 계절 용품은 부피가 커 창고가 없으면 보관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다락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가중평균 높이 때문에 공간이 낮을 수밖에 없는 다락에 가벽을 세우거나 선반을 설치하면,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낮은 공간에 선반을 제작해 아이 장난감 수납장으로 만들었다. 놀다가 바로 치우지 않아도 좋고, 아이 놀이 공간을 따로 만들어 주기에도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74-2)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하임워시오크) 지붕 경사를 살려 다락 벽면에 선반을 만들었다. 선반은 아이들 책과 장난감, 크지 않은 물건 등 보관할 물건을 미리 확인해 적당한 크기로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하임워시오크) 다락에는 냉·난방기를 설치하지 않아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다락 입구에 문을 설치하면, 한결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낮은 부분에도 문을 설치해 물건을 보관했을 때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43-4)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드림화이트파인) 공용 서재 겸 가족실로 사용하는 다락 다락은 상부에 남은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면적이 좁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간을 구성하기에 따라 공용 공간이나 독서, 업무 등을 위한 개인적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 4대를 놓을 예정이라 각각 자리에 맞게 콘센트를 배치하고 책상을 제작했다. 콘센트를 연결하기 쉽게 책상 상판에 타공하고 깔끔하게 전선캡을 씌워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3-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하임워시오크) 일부 공간에 평상처럼 단을 올려 놀이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90-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밀키체스트넛) 칠판 페인트로 다락문을 시공해 아이가 그림 그리고 낙서할 수 있는 칠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다락 한쪽에는 단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하임워시오크) 답답하지 않게 만든 다락 보통 2층은 1층보다 실이 많고 천장고가 낮아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럴 경우 2층 천장을 지붕 모양대로 오픈하고 다락과 열린 공간으로 만들면, 개방감이 생겨 더욱 넓어 보이면서 답답하지 않은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2층 가족실 천장에 그물망을 설치해 다락을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 가벽도 타공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제일벽지 베이직 387-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하임워시오크) 유리 난간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다락에 설치한 천창이 2층 거실까지 밝혀준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3)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하임워시오크) 거실과 다락을 복층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오픈 천장에 보를 설치하고 펜던트 레일 조명으로 포인트를 넣었다. 천장 중앙에는 거실과 다락의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실링팬을 설치했다. 천장 합지벽지(제일벽지 해피데이 6877-1) 벽 합지벽지(제일벽지 해피데이 6877-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워시오크스트립) 계단실 만들기 어렵다면 사다리 활용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을 2층에 만들기 어렵다면 계단이 아닌 사다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다리는 큰 짐을 옮기기에는 쉽지 않지만, 다락을 가끔 사용하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계단실을 별도로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접이식 사다리를 설치해 다락을 올라갈 수 있게 만들었다. 한쪽 벽면에는 책장, 한쪽 벽면에는 평상을 만들어 휴식 겸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무지 35015-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하임워시오크) 2층 한쪽 벽면에 이동식 롤링 사다리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펴고 접을 수 있게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하임워시오크) 패닉룸처럼 비밀스럽게 만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락으로 몰래 올라가는 듯한 느낌의 천장형 사다리가 나온다. 비밀 공간 같은 느낌을 주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옐로우쏘컷)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문의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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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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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감성 브런치 카페 스타일 강릉 주택 인테리어
- 감성 브런치 카페 스타일 강릉 주택 인테리어 소방관 남편이 아내와 오붓한 노후를 꿈꾸며 건축한 강릉 제비리 주택은 지붕의 스페니시 기와를 비롯 실내 곳곳 목재를 이용한 포인트 인테리어로 따듯함이 넘친다. 공용 공간은 트렌디한 감성 브런치 카페 느낌으로 디자인했고,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은 다양한 오브제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깔끔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천경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36.22㎡(41.21평) 1층 94.50㎡(28.59평) 2층 41.72㎡(12.62평) 포치 7.80㎡(2.36평) 데크 18.63㎡(5.64평) 공사기간 2019년 9월~12월 건축비용 2억5천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로자 글린커) 벽 - 스타코플렉스, 치장벽돌 데크 - 천연목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BNT타일),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단조 난간+멀바우 손스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글라스울 내벽 - 글라스울 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원목단열도어(엘더도어) 조명 더플러스라이팅 주방가구 건축주 직영 위생기구 대림바스 1층 평면도 현관슬림한 알루미늄 3연동 중문과 무게감 있는 무광 무채색 바닥타일이 고급스런 분위기를 낸다. 여기에 글로시한 로즈골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개요> 면적 3.40㎡(1.02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타일(BNT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거실바닥은 관리하기 편하도록 무광 그레이 타일을 붙이고, 아트월은 가로로 긴 텍스쳐 타일과 루버 인테리어필름을 더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천장은 디자인 서까래를 시공하고 간접 조명을 달아, 결을 비추며 깊이 있는 은은함을 자아낸다. 분위기에 맞춰 조명을 조절할 수 있도록 스퀘어 타입 매입등과 아틀리에 같은 주등도 함께 설치했다. 또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이자 팬트리 외벽은 백색 파벽돌로 마감하고 간접조명을 설치해 따듯함을 더했다. <개요> 면적 22.60㎡(6.83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주방·식당식당 한쪽 벽면은 모던한 스퀘어 디자인 아트월로 마감했다. 골드빛 조명은 아늑함을 더해 가족이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도록 돕는다. 주방은 상부장 없이 큰 타일로 마감했다. 메지(줄눈)를 적게 연출해 눈의 피로를 덜고 청소가 용이하다. 조명에 짙은색 주방 가구, 무채색 디자인월과 바닥타일이 모두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띈다. <개요> 면적 17.70㎡(5.35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수입타일(BNT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디자인월 수성도장(KCC) 안방남편 직업 특성상 아내와 낮밤 생활 패턴이 수시로 달라진다. 부부 모두가 조명을 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침대 머리맡에 스위치를 설치하고 디자인월을 제작했다. <개요> 면적 11.23㎡(3.40평)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안방 욕실안방 욕실은 브론즈경 파티션으로 세면실, 화장실, 샤워실로 구획했다. 공간이 나뉜 만큼 우드 질감 타일로 샤워부스와 화장실은 통일감을 주었고, 세면실은 반대로 무채색 타일에 금전 운이 따른다는 골드색 아이템을 배치했다. 정면에 보이는 하부장 위 프레임 거울, 벽등, 수건걸이가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한다. <개요> 면적 8.00㎡(2.42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수입타일(BNT타일),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1층 홀전면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과 창고, 좌측엔 부부 공간, 우측은 거실과 주방·식당 등 공용 공간을 배치했다. 부부 공간으로 가는 길엔 블랙 프레임 도어를 설치해 평상시엔 열고 생활하나, 지인이 방문할 경우 도어를 닫아 자연스레 공용 공간으로 향하도록 심리적 안내선을 그었다. <개요> 면적 4.50㎡(1.36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멀바우 집성재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계단실디딤판은 멀바우 집성목을 사용하고 단조 난간을 세웠다. 손스침도 동일한 톤 루버로 설치해 통일감을 높였다. 홀과 벽체의 밝은 색체와 계단실의 어두운 톤 대비가 깔끔하면서 계단실 입구를 명확하게 만든다. <개요> 면적 4.80㎡(1.45평) 계단재 멀바우 집성목 난간 단조난간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2층 복도2층 오르는 계단실 정면에 골드색 액자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계단 디딤판과 2층 바닥은 비슷한 톤으로 맞춰 이질감이 없지만 1층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8.59㎡(2.60평)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2층 침실따듯한 분위기를 더하고자 복도와 같은 나뭇결 마루를 시공했다. 자녀가 사용하는 방인 만큼 크림 컬러의 붙박이장과 벽지로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 면적 9.91㎡(3.00평)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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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감성 브런치 카페 스타일 강릉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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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 별이 브리지로 내려앉는 양평 목조주택
- 모던 스타일의 이 건축물을 특징짓는 소재 두 가지를 들라고 하면 나무와 유리다. 골조가 목구조인 데다 마감재와 장식재의 상당 부분 나무를 이용했고 나무가 숨 쉬고 공간이 탁해지지 않도록 친환경 페인팅으로 마감해 심플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준다. 이 건축물의 매력 덩어리이자 공간의 포인트가 되는 2층 브리지(Bridge)는 벽과 천장, 바닥 면이 유리로 돼 있다. 브리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3m 층고로 인해 아찔하지만 다시 고개를 들고 좌우로 보면 자연에 안기는 재미를 맛본다. 다른 필지의 방해를 피하느라 소심하게 생긴 남측 창 때문에 언짢아 하던 건축주의 기분도 브리지에선 평온해진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부지면적 727.3㎡(220.0평)건축면적 181.8㎡(55.0평) 1층 99.2㎡(30.0평) 2층 82.6㎡(25.0평)용적률 30%외벽마감 CRC보드, 적삼목내벽마감 수성페인트천장재 수성페인트바닥재 합판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 서울에서 남한강 위로 걸쳐진 6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도로 양쪽에 성업 중인 공인중개사와 전원주택 시공업체 사무소들이 '전원주택의 일번지'양평으로 안내한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숱하게 기웃거리는 6번 도로를 벗어나 유명산 쪽으로 방향을 틀면 있는 듯 없는 듯한 743m의 편전산이 자리한다. 등산 애호가에게도 그 이름이 낯설어 사람 소리보다 새소리 물소리가 더해 호젓한 곳이다.갖가지 자연의 산물을 보듬고 있으면서도 수선스럽지 않은 이 매력적인 산의 가슴팍에 건축주는 모던 스타일의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다.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자연스럽게 마을을 형성하는 언덕이 이 일대를 아늑하게 감싸 한참 깊은 산속으로 들어온 듯 조용하다. 사람의 숨소리마저 들릴 것 같은 고요한 숲을 배경으로 한 모던 스타일의 목조주택이다. 기능별로 구획된 세 개의 큐브가 앉혀졌고 2층 두 개의 큐브를 연결하는 브리지형 복도는 천장과 벽과 바닥이 투명 유리로 돼 있어 캄캄한 밤에는 공중에 떠 있는 기분도 든다. 소나무와 참나무, 억새풀이 우거진 편전산을 배경으로 노출 콘크리트 느낌을 내는 CRC 보드(Cellulose Fiber Reinforced Cement Board, 무석면 섬유강화 시멘트 보드)와 적삼목 사이딩을 두른 큐브 형태의 건축물이 세련되면서 무겁지 않은 인상을 풍긴다. 부지 서쪽 가장자리에는 사시사철 마르지 않은 계곡까지 포함돼 부지 활용도 면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수고 없이 얻은 자연 조경이라 여기면 이것도 전원이 건네는 선물. 이른 아침 물길 따라 산에서 내려온 고라니를 발견할 때면 더더욱 그러하다. 거실. 영상 시스템을 설치한 거실 천장에는 돌출이 없도록 매립등을 설치했다. 다른 필지가 있는 남쪽으로 창을 조그맣게 내고 대신, 마당 쪽으로 창을 크게 냈다. 조리대 겸 홈바 기능을 하는 아일랜드 카운터와 식탁을 드린 주방/식당 공간. 방문과 막힌 벽을 설치하지 않은 건축주의 침실. 편백(히노끼) 욕조를 설치한 욕실. 세 개의 큐브… 1층 2층 그리고 음악 감상실 마을 진입로를 향해 열려 있는 형태의 건축물로, 산을 배경으로 하고 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좌향을 잡았다. 자연 계곡을 끼고 있는 727.3㎡(220.0평)의 부지에 30% 용적률로 여유 공간이 많지 않음을 감안, 버리는 공간 없이 건물을 최대한 부지 뒤쪽으로 붙이고 진입로와 이어지는 앞마당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배치했다. 지면에서 약간의 단차를 둔 지면 덱(Ground Deck)을 무려 99.2㎡(30.0평) 규모로 널찍하고 심플하게 뽑았고 1층 거실의 지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긴 2층 베란다에도 덱을 설치해 자연을 만끽하게끔 설계했다. 건축주와 누나 두 식구가 거주하는 주택으로 1층은 누나가 2층은 건축주 전용 공간으로 쓴다. 1층은 거실/주방/식당/침실, 2층은 브리지 형태의 복도를 통해 두 개의 매스(Mass)로 채 나눔 된 공간이다. 하나의 매스는 침실과 거실/주방, 다른 하나의 매스는 음악 감상실이다. 1층 필로티 위에 음악 감상실을 배치함으로써 독립성이 강조되고 다른 공간에 소음으로 인한 방해가 되지 않는다. 목구조인 데다 벽과 천장, 바닥 속에 들어가는 단열재를 비롯해 창호재 등이 차음성을 지니고 있기에 음악을 크게 틀어도 바깥에서는 조용하다. 2층 매스와 매스를 잇는 복도가 인상적이다. 길이 2000㎜, 폭 900㎜ 면적의 이 복도는 벽과 바닥이 모두 투명 압축 유리로 돼 있다. 불투명으로 막혀 있는 실내 공간에 환기와 재미를 주는 공간으로 설계자와 건축주 모두 애착을 갖는다. 천창, 장식장을 겸한 트인 벽, 철제 핸드레일이 특징적인 계단실. 벽과 바닥 그리고 천장을 압축 유리로 시공한 2층 복도. 이 주택의 포인트 공간이다. 2층 음악 감상실. 장방형의 창이 액자처럼 전원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전면과 측면의 창의 비율이 멋스럽다. 심플함과 개방을 유지한 인테리어 내벽 마감재로 페인트를 사용해 심플한 공간을 연출했다. 1층은 파스텔 톤의 옐로우와 블루 계열을 번갈아 칠해 벽면에 변화를 주었고 2층은 블루 계열로 마감했다. 천장은 모두 화이트로 마감하고 공간의 밤을 장식하는 조명기구 역시 화려함을 제거한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영화 감상을 위해 스크린을 설치한 거실에는 매립식 간접등을 상당수 설치해 장식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에 알맞은 조도 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층 침실에는 벽과 방문을 설치하는 대신 가림 역할을 하는 장식장을 설치, 공간을 오픈시켰다. 계단실 바로 앞에 침실이 배치됐음에도 벽과 방문이 없다고 해서 프라이버시가 방해받는다는 느낌보다는 공간이 시원스럽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평소 답답한 공간을 싫어한다는 건축주를 위한 배려다. 주택 우측면. 멀리서 보면 노출 콘크리트 느낌을 내는 CRC 보드의 패턴. 창 주변부가 심플하다. 1층 거실 지붕이 2층의 베란다가 됐다. 덱을 깔아 외부 공간에 여유가 생겼다. 주택 뒤쪽에서 2층 브리지를 올려다본 모습으로 시선이 복도를 관통한다. 자연에 둘러싸인 주택. 필로티 천장에도 CRC 보드로 마감해 깔끔한 외관을 유지했다. 바닥에는 덱을 깔아 기후에 상관없이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중앙부에 현관이 있는 주택 정면. 7 필 광고기획사 카피라이터가 직업인 건축주는 재택근무가 가능해 복잡한 도심을 떠나 전원으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흠이 하나 있다면 문화생활이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 그렇기에 주택 설계 시 영화와 음악 감상 공간을 빠트리지 않았다. 그래도 여전히 뭔가 목마르다는 표정이다. 빌 에반스와 셀로니어스 몽크, 허버트 제프리 핸콕이 바닥을 굴러다니는 음악 감상실에는 가구가 갖춰지지 않은 채 인테리어가 미완성이다. 그런데, 재즈 멜로디가 요철 없는 벽면을 자유롭게 유영遊泳하는 것도 어울린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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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 별이 브리지로 내려앉는 양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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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을 위해 지은 동네 만남의 장소 의성 숍 하우스
-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의뢰를 받았다. 홀로된 장모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장모는 70년 이상 된 전통가옥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데, 노후 건물에서 생활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목표는 장모가 거주하는데 편리한 생활공간과 작은 가게, 게스트룸, 자연재해에 강한 구조, 주변 환경을 밝게 만들어 줄 숍 하우스(shop house)를 만드는 것이다. 글 전태우(SMA Korea 건축설계사무소 대표) 사진 윤동규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도동리건축구조 중목구조지역/지구 도시지역, 준주거지역대지면적 86.94㎡(26.30평)건축면적 60.84㎡(18.4평)건폐율 69.93%연면적 89.03㎡(26.93평) 1층 60.28㎡(18.23평) 2층 28.75㎡(8.69평)용적률 88.06%설계기간 2018년 7월~2018년 12월공사기간 2019년 1월~2019년 5월건축비용 1억 5857만 원(3.3㎡당 587만 원)설계 SMA Korea & 건축사 사무소 CT건축 054-974-0725설계 스텝 서상진(건축사), 박성만시공 ㈜세움종합건설 053-592-0223구조설계 및 디자인 협력 일본 SMA SHINSAKU MUNEMOTO프리컷 The NICE Korea인테리어 (주)URENS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골강판 T0.8벽 - 골강판 T0.8, 스타코내부마감 천장 - 도장벽 - 도장바닥 - 원목마루판 THK10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계단재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7 T220내단열 - 중연질폼창호 ACE윈도우(㈜시안)현관 예림도어조명 보성조명주방가구(싱크대) 자체 제작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동쪽 면은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하면서도 특색 있는 가게 이미지를 부여했다. 거주자는 70대 장모지만 의뢰인은 사위이므로 두 사람의 요구 사항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장모는 가게를 운영할 수 있고 동네 사람들이 언제든지 모일 수 있으면서 가족들이 방문했을 때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별장 같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위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강력해진 태풍과 지진이 걱정되므로 자연재해에 강한 구조와 온화하면서도 지방 소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을 원했다. 위치는 경북 의성군 전통시장에서 북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사거리의 모서리이며, 동쪽과 북쪽의 6m 도로에 접하고 있다. 북쪽 건너편에는 큰 교회가 있으며, 서쪽에는 교회 주차장, 남쪽에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사거리에 접해 있어 비교적 눈에 잘 띄는 대지이며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다. 장모의 선조들이 생활해오던 곳으로 장모가 일생을 보낸 소중한 장소이기도 하다. 가게는 전통시장 장이 열리는 날에는 장사를 위해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며, 평상시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거나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이 동네에서는 만남의 장소 같은 휴게소 역할을 해오던 곳이다. 위) 변경 전 건축주의 70대 장모가 살던 집. 이 동네에서는 만남의 장소 같은 휴게소 역할을 해오던 곳이다. 아래)개축 후의 모습. 사거리에 접해 있어 비교적 눈에 잘 띄는 대지이며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다. 구조체의 3 D 모델링 작업 / 의뢰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지진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일본의 목구조로 건축했다. / 구조체 조립 단계. 자연재해에 강한 구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의 대형화, 발생 빈도수 증가, 태풍의 강도도 점점 강력해지고 있어 큰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을 경험하면서 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포항 지진의 경우, 주택 피해자가 대부분으로 일반 주택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진대책의 경험이 풍부한 일본의 중목구조(프리컷)로 건축하고 싶다는 의뢰인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 그래서 일본에 본사를 두고 목조주택으로 ‘굿 디자인GOOD DESIGN상’(2013년, 2014년)을 수상한 경험과 기타 구조로도 다수 수상 경력이 있는 우리 사무실에 설계를 의뢰한 것이다. 한국도 지진에 대한 경계심이 점점 높아져 정부에서도 기존 2층, 500㎡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만 내진 설계를 적용하던 것을 모든 주택 건축물에 내진 설계를 하도록 법을 개정했다. 이에 지진에 강한 주택 및 빌딩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설계 단계부터 구조 내력을 계산해 목재를 가공해서 건설하는 일본식 중목구조가 목조 주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독주택에서 중목구조는 그렇게 생소한 것도 아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일본 중목구조가 한국에 들어와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설계에서 자연재해에 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구조 설계로 구조체 비용을 약 25% 절감했다. 먼저 본사 SMA와 함께 기본설계를 하고 구조체 설계를 담당하는 더 나이스 코리아 주식회사와 수차례 미팅을 하고 본사의 대표 건축가 신사쿠 무네모토의 검토를 거쳐 구조 강도가 강하면서도 심플한 구조체를 설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시공에서 기초와 구조체가 접합하는 부분의 오차를 없애기 위해 일본의 신공법을 도입했다. 상점 내부 모습. 주택의 중심인 거실과 가게를 연계해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면서도 손님이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주차장. 장이 열리는 날에는 주차장에 설치되는 가판대도 거실에서 볼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했다. 2층의 다락방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2층과 1층 거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서 상점을 바라본 모습 상점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거실에서 부엌과 현관을 바라본 모습. 편리성을 위해 1층 바닥에 턱을 만들지 않았다. 장모님의 주 침실. 1층 화장실. 두 얼굴 건물 & 거리감 공간계획 2개의 도로에 접해 있는 대지의 북쪽 가로변은 주택가이고, 동쪽은 전통시장으로 가는 길목으로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북쪽 입면은 온화하면서도 따뜻한 주택의 이미지를, 동쪽 면은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하면서도 특색 있는 가게 이미지를 부여했다. 전체적으로는 미니멀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마감재는 건축비를 고려하면서도 개성 있고 심플한 이미지를 고려했다. 외부는 펄이 들어간 은색 골강판과 백색 스타코로 마감했다. 펄이 들어간 은색 골강판은 시간과 조명에 따라 표정이 변화하는 특성이 있다. 의성은 겨울철 최저 평균 기온이 비교적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지역이므로 북쪽과 서쪽에는 채광과 환기를 위한 최소한의 창만 설치하고, 남쪽과 동쪽은 최대한 많은 양의 채광을 받아들이기 위해 창호와 개구부를 크게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화를 할 수 있는 한계를 3m로 본다. 3m의 범위에 모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생겨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주택들이 건축되고 있지만 거리감을 설계에 적용한 사례가 있을까. 우리는 2014년 굿 디자인상을 받은 목조 주택 계획에서 이러한 이론을 적용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3m에서 조금 더 확장한 4.5m의 공간을 내포한 주택이었지만 이번에는 3m의 공간을 제안했다. 실과 실은 벽이 아닌 거리감과 창문으로 구분했다. 가족 간의 인기척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 독립성이 확보된 실이 되기도 한다. 필요시에 같이 모이거나 혼자가 되는 등 지내는 방법은 자유자재로 변화된다. 3m의 공간을 보이드 Void로 2개의 공간을 쌓아 올려, 1층은 3m의 공간 속에 사람들이 모이고, 2층은 3m의 공간을 경계로 독립성이 확보된 공간이 된다. 계단실. 거실에서 상점과 다락방을 바라본 모습 2층 다락방(방 2)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2층 게스트 룸(방 1). 2층은 각 실을 독립적으로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란다에서 게스트 룸(방 1)과 다락방(방 2)을 바라본 모습 2층 화장실. 2층 게스트 룸(방 1) 위의 다락. 생활공간의 융통성 있는 변화 1층은 장모님이 홀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바닥에는 턱이 없도록 설계했다. 또한 장모님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김장 및 판매용 채소 손질 등을 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주방과 가까운 곳에 마련했다. 작업 공간은 세탁실, 창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장모님의 침실은 정남쪽에 배치해 최대한 많은 채광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전용 욕실을 두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불필요한 물건들이 밖으로 나와 생활에 불편함을 없도록 고려했다. 가게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주택의 중심인 거실과 가게를 연계해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면서도 손님이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전통시장 장이 열리는 날에는 주차장에 설치되는 가판대도 거실에서 볼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했다. 평상시 장모님은 1층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계획돼 있다. 2층은 각 실을 독립적으로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층과 1층 거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없거나 창문을 설치해 서로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식 중목구조를 한국에 적용한 사례로 설계부터 구조, 시공까지 여러 업체들의 도움을 받았다. 작고 아담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지만 우리 사무소만의 디자인 및 구조설계의 노하우로 시공비를 절감하면서도 의뢰인과 장모님이 만족하는 삶의 보금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 외부는 펄이 들어간 은색 골강판과 백색 스타코로 마감했다. 북쪽과 서쪽에는 채광과 환기를 위한 최소한의 창만 설치하고, 남쪽과 동쪽은 최대한 많은 양의 채광을 받아들이기 위해 창호와 개구부를 크게 만들었다. 북쪽 입면은 온화하면서도 따뜻한 주택의 이미지 시공에서 기초와 구조체가 접합하는 부분의 오차를 없애기 위해 일본의 신공법을 도입했다. 전태우 (㈜SMA Korea 건축설계사무소 대표)㈜SMA Korea는 일본의 SMA의 지점으로서 ‘건축사사무소 CT건축’과 ‘㈜URENS 건축, 도시재생연구소’, ‘세움 종합건설주식회사’와 함께 사회 변화에 대응하면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건축을 통해 우리가 사는 공간과 환경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문의전화 053-427-1979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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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을 위해 지은 동네 만남의 장소 의성 숍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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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살아 보니 역시 좋아요" 여주 황토집
- 100년 전통 공법, 유기농 무공해 볏짚만 사용, 질 좋은 여주 황토 ' 말만 들어도 건강이란 단어가 물씬 풍긴다.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처리 825.0㎡(250.0평) 대지에 놓인 99.7㎡(30.2평) 복층 황토집이 이렇다. 여주에서 나는 황토에 무공해 볏짚을 섞어 우리나라 100년 전통 황토 손 벽돌 공법에 따라 제작한 황토 벽돌을 내 외벽에 줄눈 처리 마감했다. 서울에서 여주로 이주한 지 20년 만에 지은 집으로 건축주인 건축주 부부와 장성한 딸이 거주하는 그야말로 '건강한 집'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여주시 점동면 처리건축형태 복층 황토집부지면적 1980.0㎡(600.0평)대지면적 825.0㎡(250.0평)건축면적 99.7㎡(30.2평) 1층 81.2㎡(24.6평) 2층 18.5㎡(5.6평)외장재 황토벽돌줄눈마감지붕재 기와바닥재 강화마루내장재 황토벽돌줄눈마감천장재 루버식수 지하수시공 인토문화연구소 031-886-7806 www.intocom.kr 난방비를 절약하고자 난방 겸용 보일러를 들여 집 전면 덱 앞에는 땔감이 가득 쌓여다. 황토집 인기에 편승해 저질 황토나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기술이나 노하우 없이 벽돌을 제작하려다 보니 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고자 시멘트 등 불순물을 섞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업체들은 저가低價를 무기로 시장 질서를 헤친다. 이는 고스란히 묵묵히 질 높은, 건강한 황토를 제작 공급하는 업체들에까지 피해를 줘 사태가 심각한 실정이다. 건강한 집을 위해서는 건강한 자재를 사용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앞서 언급한 업체로부터 손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자재를 선택함에 있어 무엇보다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꼼꼼함이 필수다. 전통미 물씬한 벽면과 현대식 주방 가구들ㅇ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요즘은 이렇게 황토집에도 세련된 주방을 드리는 추세다. 황토집 주방이 불편하다는 말은 옛말. 고를 높인 거실이 개방감을 선사한다. 한쪽에 자리 잡은 벽난로는 보일러 겸용으로 난방비를 덜어준다. 부부가 머무는 안방. 역시 고가 높고 서까래를 노출시켜 전통미가 방안 가득하다. 현관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실. 벽에 붙여 직선으로 뽑아 공간 활용도가 높다. 꼼꼼한 건축주가 고른 건강 자재 서울에서 여주로 넘어온 지 20년. 경기도 여주시 99.7㎡(30.2평) 복층 황토집에 거주하는 건축주 부부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장성하는 모습도 봤고 기반도 튼튼히 다져 놨으니 토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20년 만에 짓는 집이라 애정이 남달랐던 부부는 땅을 사고 어떤 집을 지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나이를 생각해 몸에 좋은 황토집을 짓자고 의견을 모은 부부는 일단 자재 선택에 신중을 기했다.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황토와 벽돌을 만드는 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여주에 짓는 집이니 여주에서 나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렇게 해서 인토문화연구소 문을 두드렸고 집은 작년 가을 완공됐다. "집은 짓는 데 시공사에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어요. 짓기 전에 필요한 것은 다 확인해 보았으니까요. 집 외부 배수만 잘 되도록 해달라고 한 게 전부지요." 또한 건축주는 "살아 보니 역시 황토집이 좋아요. 탁한 느낌이 전혀 없고 늘 선선한 공기를 맡는 듯 내부가 시원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시공을 맡은 인토문화연구소는 여주군에서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에 뽑혔을 정도로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불황을 모르는 업체다. 비결을 묻자 박영선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 공법을 그대로 재현한 것밖에 없다"며 간략하게 답한다. 다른 길을 가지 않고 전통을 고집한 것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말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황토벽돌은 온전히 수手작업으로 진행된다. 황토를 일일이 손으로 두드려 만든 후 수개월 자연 건조를 거쳐 벽돌이 탄생되는데 이러다 보니 인공 건조된 벽돌보다는 제작 기간이 훨씬 길지만 내구성은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다. 인토문화연구소에서 시공하는 집에 기둥과 보 등 나무 구조체가 없는 것도 자연 손 벽돌이 지니는 강한 내구성 덕분이다. 2층에서 본 거실 2층 원룸 형태 공간으로 계단에서 통하는 부분에는 낮은 턱을 둬 사생활을 보호했다. 불필요한 공간을 줄인 효율적 배치 남향으로 자리한 집은 부부가 거주하는 안방이 아닌 딸이 거주하는 작은방을 전면으로 배치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자 현관 맞은편에 거실 벽에 붙어 오르는 계단실을 뒀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편으로 작은방, 주방/식당이 앞뒤로 나란히 놓였고 우측으로 거실과 안방이 놓인 구조다. 작은방과 주방/식당 크기만큼 2층 공간이 자리하기에 거실은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과 채광 효과를 높였다. 2층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원룸 형태로 꾸미고 발코니를 뒀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고 차분하다. 그리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는 여러 마감재 사용을 자제한 것도 있지만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억제시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황토집이 주는 이미지도 한몫 거들었다. 1층 공간만 보더라도 방 2, 거실, 주방/식당 큰 네 개의 공간을 두면서 시선과 이동을 방해하는 어떤 인테리어도 하지 않았다. 이럼으로써 81.2㎡(24.6평)이라는 작은 공간이 결코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건축주가 이곳에 살면서 받았다는"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도 바로 이런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주 주택은 보는 위치에 따라 재미난 형상이다 들고 남이 분명하고 실마다 천장고를 달리함으로써 외관에 생기가 가득하다. 원래 주택 좌측으로 큰 나무가 있었으나 가지에서 떨어진 낙엽이 물받이 통을 막는 일이 생겨 잘라 버렸다고 한다. 진입로에서 본 주택 인토문화연구소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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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살아 보니 역시 좋아요" 여주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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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대지 조건을 극복하고 지은 양양 목조주택
- 태백산맥 동쪽 강원도 양양군 서면 황이리 미천골 계곡에는 잔설殘雪이 희끗하다. 골 깊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고 풍부한 물줄기가 머금은 햇살을 토해내며 반짝반짝 봄을 재촉한다. 미천골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계곡을 따라난 길을 1.3㎞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나오는 숲 속의 집 제2지구 맞은편에 자리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도 물줄기와 마찬가지로 화사함을 발산한다. 참나무를 비롯하여 피나무, 물푸레나무, 박달나무 등이 하늘을 가리고 선 조봉祖峰(1182m) 자락에 폭 안긴 집으로, 기묘한 바위를 헤집고 흐르는 물줄기처럼 지붕선과 외벽선이 리드미컬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골 깊은 계곡과 마주한 산자락에 걸터앉은 주택으로 열악한 대지 조건을 극복하고 고를 높여서 일조권과 조망권을 살렸다. 건축정보위치 강원 양양군 서면 황이리 미천골 자연휴양림 내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417.0㎡(126.1평)건축면적 278.1㎡(84.2평) 1층 - 160.6㎡(48.6평) 2층 - 73.1㎡(22.1평), 지하층 - 44.4㎡(13.4평)지붕재 아스팔트 삼중 슁글외장재 스터코내장재 퍼티, 벽지천장재 퍼티바닥재 온돌마루, 타일창호재 시스템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031-771-1343 거실을 중심으로 한 좌우 대칭구조로 모임지붕과 외벽 선의 흐름이 경쾌하다. 목재 사이딩을 빗각으로 마감하여 조형미를 살린 지하층 외벽과 경사도를 줄이고자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계단을 꺾었다. 2층 서재 밑에 포치 형태로 계획한 현관 앞 아스팔트 삼중 슁글로 얻은 지붕 선이 산세山勢와 계곡하고 한데 어우러져 미감을 자아냈다. 여행을 즐기는 건축주는 백두대간을 탐방하다가 우리나라 80여 자연휴양림 중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미천골 계곡에다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현재는 생업 때문에 주말에만 가족 친지와 이곳을 찾지만 노후에는 상주하여 산을 벗 삼아 살아가겠다고 한다. 공자가 《논어》에서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 했던가. 어진 사람은 의리에 만족하여 몸가짐이 무겁고 덕이 두터워 그 마음이 산과 비슷하므로 자연히 산을 좋아한다는 뜻인데 건축주가 바로 그러하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잡은 좋은 터를 지인知人과 함께 나누고자 별채 개념으로 게스트-룸을 앉혔다. 건축주는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여 건축 구조를 자연 친화적인 데다 공사 기간이 짧고 습도 조절 및 환기성이 뛰어나며 단열성이 높은 경량 목조주택으로 선택했다. 설계와 시공을 (사)한국목조건축협회 회원사인 케이에스하우징(대표 장길완)에 맡겼는데 본지本誌 소개한 양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집은 설계가 전체 건축 과정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기에 설계 협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반면 관정管井 파기부터 시공 과정 일체를 시공사에다 일임했다. 현관 앞 홀에서 바라본 거실. 전면창과 고창으로 햇살이 깊숙이 파고들어 생기가 넘친다. 덱에서 바라본 거실과 2층 복도. 고가 높은 데다 마감재가 밝아 한층 넓게 보인다. 2층 계단에서 내려다본 거실. 하이 실링으로 처리하여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 화이트 컬러 퍼티와 포인트 벽지로 마감하여 분위기가 밝고, 튓마루 격인 덱을 수평 높이로 계획하여 안정적이다. 주방/식당. L-K 구조가 아닌 좌측 전면에 독립된 공간으로 밝은 톤의 아트 타일로 바닥과 벽면을 마감했다. 주방과 마주한 식탁 토목만 2달 걸린 열악한 대지 조건 시공사 장길완 대표는 “건축과 인테리어 모두 건축주의 이해를 돕고자 3D로 가설계, 수정 설계, 본 설계 도면을 작성했다”면서 “눈이 많이 내리는 산간 고지대에 짓는 고高가 높은 집이므로 고정하중, 적재하중, 적설하중 등 구조계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골 깊은 계곡에 자리한 417.0㎡(126.1평) 대지는 45도 정도 경사를 이루는 산자락에 묻힌 데다 전면은 길과 계곡에 접하고 맞은편은 산에 가로막힌 형국이다. 여기에 대지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이다. 이러한 조건 하에 도로보다 주거 공간을 높이고 앞산을 피하여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하다 보니 이 집은 동북쪽에서 서남쪽을 바라보도록 좌향을 잡았다. 열악한 대지 조건으로 난공사였음을 짐작게 하는데 장 대표는 “토목공사만 2달 걸렸으며 경사면에 묻힌 대지를 찾아내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 절토切土 과정에서 나온 흙을 쌓아놓을 데가 없어서 휴양림 밖으로 빼냈다가 되가져왔다”고 한다. 또한 “내·외장 공사 때는 80㎝ 정도 폭설이 세 차례나 내려서 중장비로 눈을 치워가며 자재를 운반했다”면서 “당시에는 일이 까마득했는데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이렇게 집이 모습을 드러내자 건축주가 놀라움과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고 흐뭇해했다. 안방의 부속실. 좁은 공간을 넓게 꾸미고자 안방보다 고를 높이고 파우더룸 좌우로 드레스룸과 욕실을 배치하여 미닫이문과 접이문을 달았다. 1층 각 실에서 접근하기 편리한 곳에 노출 세면장과 미닫이문을 이용 욕실, 화장실을 계획했다. 1층 좌측 게스트룸. 두세 명이 독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원룸으로 꾸몄다. 밝고 화려한 유럽풍 목조주택 이 집은 연면적이 278.1㎡(84.2평)로 차고와 보일러실로 사용하는 철근콘크리트 지하층(44.4㎡(13.4평)) 위에 다시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기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고자 1층 바닥선을 80㎝ 정도 떼서 내·외벽은 2×6인치, 장선은 2×12인치 구조재를 사용하여 앉힌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지하층 위에 단을 나누어 잔디 마당과 덱(Deck), 건물을 차례대로 배치하고 안전을 고려하여 경사면에 접한 좌우와 뒤에는 옹벽을 쌓은 형태이다. 외관은 거실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도록 각 실을 뒤로 물려서 배치하고 기둥을 사용하여 처마를 길게 뽑고 전면에 덱을 넓게 설치했다. 안정감을 주는 모임지붕에는 100년 보증 아스팔트 3중 슁글을 올리고 거실 전면을 유럽풍의 패디먼트(Pediment)로 처리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외벽은 질감과 색채 표현이 다채로운 스터코로 마감하고 창을 여러 개 내어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각재를 빗각으로 대어 외벽을 꾸민 지하층에서 현관에 이르는 진입로는 2단으로 처리하여 경사도를 줄였다. 2층 계단실 2층 복도와 홀. 하이 실링으로 처리한 1층 거실과 호응하는 공간으로 천장 매립등과 포인트 벽지가 걸음걸이를 가볍게 만든다. 현관 포치 위쪽에 자리한 서재. 2층 바닥선보다 단을 높였다. 2층 피트니스룸. 미닫이문으로 복도와 구분한 공간으로 여러 개의 장방형 창과 천장등이 역동감을 준다. 거실의 천장. 더글라스퍼와 레드 파인 루버로 꾸민 박공 천장이다. 기능별로 각 실을 묶어 넓게 배치 1층은 160.6㎡(48.6평)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조망을 고려하여 전면에 안방과 거실, 주방/식당 그리고 독립된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계단실과 마주한 현관뿐만 아니라 거실과 주방/식당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하여 안팎 출입이 편리한 구조이다. 현관에서 동선이 거실을 통하지 않고 2층과 안방으로 이어지며, 안방에는 파우더-룸을 사이에 두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접이문과 미닫이문을 사용하여 드레스-룸과 욕실을 배치했다. 욕실의 경우 유리 파티션으로 샤워부스와 세면기를, 다시 미닫이문으로 화장실로 공간을 분리한 독특한 구조이다. 인테리어는 공간 확장감을 주고자 우물천장과 상부 벽선, 침대 머리맡은 흰색 몰딩으로 부드럽고 밝게 꾸몄다. 거실은 2층 천장 선까지 보이드(Void) 처리하여 박공형으로 꾸미고 보는 솔송나무(Douglas-Fir)로, 개판蓋板(Louver)은 홍송으로 마감했다. 벽면은 퍼티를 주조로 하여 아트월을 포인트 벽지로 꾸미고 하단과 모서리, 2층 바닥선에 흰색 몰딩을 여러 겹 둘렀다. 거실 후면에는 간이 세면기를 오픈시키고 미닫이문을 통해 좌우에 화장실과 월풀 욕조를 설치한 욕실을 배치했다. 빌트인으로 꾸민 주방/식당은 거실 옆에 독립 공간으로 설계하여 바닥과 벽면을 밝은 톤의 아트 타일로 마감했다. 주방에서는 다용도실을 거쳐 집 뒤로, 식당에서는 야외 테이블이 놓인 집 앞으로 드나들도록 동선을 냈다. 게스트-룸은 두세 명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도록 꾸민 원룸형으로 주방/식당과 화장실을 갖췄다. 좌측 후면에 위치함에도 햇살이 깊숙하게 파고들어 생기가 넘치고 계곡과 산 조망도 빼어나다. 2층(73.1㎡(22.1평))은 1층 거실을 둘러싸도록 각 실을 중앙 복도식으로 배치한 구조로 전면 좌우에 방과 서재가, 뒤에 방과 피트니스-룸, 욕실이 자리한다. 1층과 마찬가지로 계단실 옆에 욕실을 배치하여 시공과 관리, 이용 면에서 편의성을 도모했다. 또한 고가 5.5m인 거실에 전면창뿐만 아니라 고창도 크게 내어 햇살이 2층 깊숙이 파고들어 분위기가 시원스럽고 환하다. 부와 권위를 집에 입힌 유럽풍 저택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포지와 패디먼트 그리고 아이콘. 메론 핑크 컬러 스코터를 주조로 화이트 컬러로 마감한 기둥과 처마. 창틀이 포인트다. 계곡을 따라난 길과 대지가 맞붙었음에도 주거 공간을 높였기에 외부의 시선과 차량의 불빛을 피했다. 인테리어는 산 그림자가 드리워도 실내가 넓고 환하게 보이도록 조명등을 많이 달고 퍼티와 벽지, 타일, 몰딩 등 자재를 화려하고 면이 넓게 사용했다. 한편 각 실을 넓게 배치했기에 관리가 용이하도록 중앙 집중식 청소 시스템을 설치한 점도 눈에 띈다.이 집은 대지 조건이 열악함에도 실들을 기능별로 묶어서 넓게 풀어낸 점, 외관이 풍성하고 우아하게 볼륨감을 준 점, 각기 다른 재질과 컬러의 내·외장재를 조화롭게 사용한 점 그리고 구조 계산으로 적재적소에 정품 정량 자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인 점 등에서 주목할 만하다. 케이에스하우징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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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대지 조건을 극복하고 지은 양양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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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 구옥에 입주할 때 리모델링하고픈 마음은 모두가 같다. 다세대 주택에 입주한 김조윤·강민정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은 건축가 직업을 살려 직접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생활환경에 맞게 평면을 재구성하고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했다. 부부가 집을 어떻게 재탄생시켰는지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투바이포 에이보 , MMKM ARCHITECT HOUSE NOTEDATA위치 서울 마포구 망원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용도 다세대주택면적 97.00㎡(29.34평)설계기간 2018년 9월~10월공사기간 2018년 10월~12월리모델링비용 9000만 원(3.3㎡당 300만 원)설계 MMKM ARCHITECT 010-4592-0211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삼화페인트)벽 - 친환경페인트(삼화페인트)바닥 - 마루(지복득), 포세린타일(윤현상재)단열재 천장 - T50 흡음재내벽 - 열 반사 단열재, T50 비드법 보온판창호 살라만더(투바이포)현관문 투바이포조명 필립스, 린노주방가구 이케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바스데이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리모델링 전 실내는 2000년대 유행했던 체리색으로 도배된 인테리어였다. 거실과 주방이 나란히 배치돼있고 거실 앞뒤로 안방과 작은 방, 주방 옆으로 또 다른 방까지 ‘방3, 화2’을 떠올리면 흔히 생각나는 평면이니 더욱 진부해 보일만하다. 부부는 집 안 곳곳을 둘러본 후 둘만의 생활공간을 계획했다.작은 면적임에도 넓은 개방감을 느끼고, 편안하면서 질리지 않는 심플함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잡았다. 안방과 거실 사이 벽체를 과감히 없애 넓은 공용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 거실 베란다까지 길게 이어지는 열린 동선이 넓은 공간감을 준다. 흰색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고 나무로 만든 가구들과 식물의 자연 녹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결로 문제없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내벽에 열 반사 단열재와 T50 단열재, 천장에 T50 흡음재를 붙이고 모든 창을 시스템창호로 바꿨다. 실내 공간이 줄어들고 비용이 높아짐에도 남편은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곳을 만드는데 중심을 뒀다”고 한다. 아내도 “처음엔 집에 너무 많은 비용을 쓰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살아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며 남편의 센스를 칭찬했다. ●현관 체리색 몰딩을 모두 걷어내고 화이트 페인트로 칠해 분위기를 바꿨다. 체리색 인테리어의 시작을 알리던 몰딩을 싹 걷어내고 화이트 페인트로 칠하고, 튀어나와 있던 붙박이 신발장도 새로 맞췄다. 집 안 톤을 고려해 입구 바닥에 카펫을 깔고 실내외를 구분하는 곳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관문은 눈이 내리는 느낌, 쌓인 눈을 살짝 걷어낸 느낌을 주면서 벽과 자연스레 어울리도록 페인트를 칠했다. 또한 현관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바로 주방과 3개의 문이 보였지만, 가벽을 세워 시선을 차단하고 주방은 안쪽으로 밀어 집에 들어왔을 때 눈이 산만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주방 식사 공간을 따로 만든 만큼, 주방은 빌트인 냉장고를 넣은 가구를 추가해 11자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냉장고 놓을 공간이 애매하던 기존 일자형 주방가구를 11자형으로 바꾸고 빌트인 냉장고를 넣어 정돈된 분위기로 완성했다. 11자형 주방은 싱크대 공간과 냉장고 및 수납공간을 가깝지만 분리해 주부의 동선을 편리하게 만든다. 현관까지 이어진 가구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거실 기존 안방과 거실 사이 벽을 제거해 공용 공간을 넓혔다. 넓어진 거실에 큰 테이블을 놓고 거실, 다이닝룸, 다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기존 안방 벽체를 허물어 다이닝 공간을 더한 넓은 거실로 변신했다. 거실과 주방이 ‘ㄱ’자 로 연결되어 있지만, 거실과 주방 사이 공간감으로 인해 기능적으론 분리된 느낌을 준다. 다이닝 공간 옆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음에도 반복된 패턴 아트월같이 보인다. 붙박이장에 서 다이닝룸, 거실까지 연결된 간접등박스가 처음부터 이랬던 공간처럼 보이게 만든다. 거실 옆 베란다 창호는 조금 더 큰 시스템창호로 교체해 시선을 외부까지 닿게 해 공간이 더욱 커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드레스룸 기존 드레스룸은 페인트만 칠했다. 좁은 공간이기에 오픈된 옷장을 두어 답답함을 줄였다. 안방 부속 공간이었던 드레스룸은 그대로 뒀다.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좁은 복도 타입이라 오픈된 옷장을 설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드레스룸 뒤로 욕실이 있지만, 욕실 문을 화이트로 칠해 거실에서 보면 실제보다 공간이 더 길어 보인다. 거실과 맞닿은 만큼 평상시엔 문을 닫아 놓기에 여닫이문을 교체했다. 문은 직접 목재를 사다가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것으로 남편의 야심작(?)이다. ●서재, 야외 정원 거실만큼이나 바뀐 베란다. 타일과 천장, 창호를 모두 교체했다. 바닥엔 전기난방도 추가해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 베란다가 서재와 정원으로 변신했다. 부부는 베란다 창호를 전부 뜯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새로 시공했다. 바닥엔 전기난방을 설치하고, 천장엔 단열재를 더하고 창호는 기밀성 좋은 시스템창호를 달아 서재로 만들었다. 거실을 확장하기보다 별도의 공간으로 두면서 춥거나 덥지 않게 실내와 동일한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식물을 많이 두어 온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란다 일부는 실외로 두고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온실 분위기가 이어진다. ●안방 방은 잠만 자면 된다는 부부의 같은 생각으로 주방 옆방을 안방으로 교체했다. 주방 옆 작은 방을 안방으로 구획했다. 부부는 주로 공용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기에 침실을 최소화했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따라 백색 바탕에 가구로 톤을 맞추고, 간접등과 하늘하늘한 조명으로 부드러운 빛이 도는 아늑한 침실로 연출했다. 안방도 곳곳에 식물을 둬 한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내처럼 느껴진다. ●작은 방 거실 옆에 있는 작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 옆 작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하단에 수납은 덤이다. 단조로운 투톤 인테리어지만 디자인이 다른 루버 수납장과 식물을 함께 두어 공간에 활력을 준다. ●욕실 가벽을 세우고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나눈 욕실. 현관에서 바로 보이던 욕실 앞에 가벽을 세워 욕실의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분리했다. 안방이 바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겸한다. 건식 공간은 페인트 대신 타일과 세공간은 벽과 바닥을 동일한 타일로 시공해 벽과 바닥의 경계선을 흐리게 만들었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넓어 보이게 한 연출이다. 남편은 문에 어울리는 손잡이를 찾다 마음에든 제품을 달았는데 원래는 가구 손잡이였다고 한다. INTERIOR POINT!유럽 기술 그대로 에이보 AEVO 에이보 AEVO는 고단열 창과 문을 일컫는 브랜드 네임으로 알루플라스트와 살라만더프로파일을 사용한 독일식 시스템창호, 알루플라스트와 살라만더 수입 완성창, 고단열 유럽 수입 현관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보를 제작·수입하는 투바이포는 창호마감 후레싱과 물받이, TS용 슬라이딩 방충망 등 불편함을 개선한 자체부자재를 개발해 완벽한 시공까지 신 쓰고 있다. 김포, 광주, 이천, 제주에 대리점을 운영하며, 서울 송파에 전시장을 마련해 예비 건축주들의 창호 이해를 돕고 있다. 자료 제공 : 에이보 1661-2744 www.aevo.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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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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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로 내벽을 마감한 포항 스틸하우스
- 외부에서는 남성미가 내부에서는 여성미가 물씬한 지곡동 스틸하우스는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 중인 건축주가 친구인 홍익대 김형우 교수에게 설계를 부탁해 지은 집이다. 징크 인테리어가 볼륨감과 역동성을 부여하고 자작나무는 온화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이끈다. 333.3㎡(101.0평) 부지에 연면적 222.3㎡(67.4평) 복층 구조로 스틸하우스 메카라 불리는 지곡동 스틸하우스 단지 내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뽑힐 만큼 설계와 마감재 사용에 있어 강한 인상을 남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포항 지곡동 스틸하우스 단지 끝자락에 위치한 집으로 징크를 활용한 볼륨감과 역동성이 일품이다. 복층으로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 중인 건축주가 친구에게 설계를 부탁해 올렸다 건축정보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건축형태 스틸하우스부지면적 333.3㎡(101.0평)연면적 222.3㎡(67.4평) 1층 142.6㎡(43.2평) 2층 79.7㎡(24.2평)외장재 조적, 징크, 적삼목 사이딩지붕재 금속기와바닥재 원목마루내장재 자작나무 합판, 실크 벽지, VP 도장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 상수도설계 홍익대학교 김형우교수시공 아이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에 대해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포항 지곡동으로 가라. 감히 스틸하우스를 꿈꾸는 이들에게 던질 수 있는 말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스틸하우스 단지에는 100채가 넘는 스틸하우스가 빼곡히 들어섰다. 골조만 같을 뿐이지 외형도 제각각이요, 외벽이며 지붕이며 마감재도 저마다 특색을 달리하니 이보다 좋은 견학 장소가 없다. 거리가 멀다고 불평하지 말자. 스틸하우스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꼭 찾아봐야 할 장소인 것만은 분명하다. 오랜만에 지곡동 단지를 찾았지만 명성대로 여전한 모습이다. 아니 더 발전했다. 가구 수도 늘어 단지는 더욱 그 세를 넓히고 규모가 제법 커짐과 함께 빈 땅을 찾을 수 없어 이제는 나름의 질서도 전해진다. 대지면적을 최대한 이용해 바닥면적을 앉혔기에 정원은 넉넉지 않다 문에서 몇 걸음이면 현관에 닿는다. 거실 전면창 밖에서 본 모습으로 징크 인테리어가 눈길을 잡는다 서향 집이기에 전면으로 돌출된 부분으로 큰 창을 달아 모자란 빛을 만회했다. 복층까지 오프시킨 공간에서 확장감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거실과 같은 선 만큼 전면으로 치고 나온 주방/식당 공간. 안방 서재에서 본 거실 복도. 멀리 미닫이문을 열면 주방/식당이 나온다. 모던풍 안방 파우더룸과 욕실. 깔끔하고 화사한 안방. 내부를 지배하는 것은 자작나무다. 워낙 고가인 탓에 마감재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건축주가 좋아하는 까닭에 합판으로 제작해 붙였다. 집 내부가 자작나무로 가득하다. 주방/식당에서 본 내부로 화사한 온기가 가득하다.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 징크 활용한 볼륨감이 압권 단지 끝자락 골목에 스틸하우스가 들어섰다. 규모가 제법 있어 보이는 것은 333.3㎡(101.0평) 부지면적을 최대한 활용해 바닥면적 142.6㎡(43.2평)의 집을 앉혔기 때문이다. 대문에서 현관까지 몇 걸음이면 족하고 외벽선에서 치고 나온 징크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볼륨감을 확장시킨다. 골목 끝 집이지만 생김새만큼은 단지 내에서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볼륨감과 역동성이 느껴지는 집이다. 울타리와 외벽 인테리어를 같은 색 징크로 설치해 통일감을 준 지곡동 주택은 포항공대 교수인 건축주가 친구인 홍익대 김형우 교수에게 설계를 의뢰해 올린 집이다. 외관에서는 단연 징크가 포인트 역할을 맡는다. 장방형 주택을 바라보는 시선의 단조로움이 상쇄되는 것은 군데군데 적용한 징크가 그 멋을 발하기 때문이다. 조적과 징크가 어우러진 집이라 아무래도 딱딱해 보였던지 이를 보완하고자 설계자는 사이딩으로 적삼목재를 활용했다.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했기에 정원은 그리 넓지 않다. 부지 형상에 따라 집은 서향으로 앉히고 전면으로 2층까지 확장한 돌출된 거실 전면창을 크게 뽑아 밖에서 보기에 시원스럽다. 서향인 점을 감안 돌출되면서 꺾인 부위 모두에 창을 놓음으로써 조금이라도 해를 더 끌어들이도록 한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이렇듯 외부가 활동적이고 강한 남성 이미지라면 내부는 차분하고 온화한 여성 이미지다. 현관을 넘어서는 순간 내부 전체를 아우르는 화사한 살구색 자작나무와 만나게 되는데 외부에서 느꼈던 강렬한 기운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2층 거실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바닥선을 1층 거실 전면까지 치고 나오게 했다. 2층 왼편에 놓인 자녀방. 프라이버시를 위해 미닫이문을 달아 침실을 분리했다. 자작나무와 흡음판, 보기 드문 소재가 눈을 즐겁게 전면 쪽 거실 일부분만 2층까지 오픈하고 전면과 돌출된 부위로 작은 창보다는 큰 창을 여러 개 내 개방감을 강조했다. 내부를 지배하는 것은 합판으로 가공해 마감재로 사용한 자작나무다. 1층과 2층 모두에 사용된 자작나무는 보이는 색은 편백나무(히노끼)와 흡사하지만 느낌이 전혀 다르다. 따스하고 온화하다고 할까. 생김새가 아름다워 자작나무는 정원수에 주로 쓰이고 팔만대장경도 이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내구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시공을 맡은 관계자 말에 의하면 워낙 고가인 탓에 건축용 마감재로는 잘 사용하지 않으나 건축주가 자작나무를 좋아해 내부 마감재로 쓰게 됐다고 한다. 자작나무와 함께 시선을 잡는 것이 거실 벽면에 붙인 구멍이 송송 뚫린 흡음판이다. 흡수한 소리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아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때 일반 목재보다 훨씬 나아진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극장이나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는 흡음판이 집에 설치된 것이다. 이 역시 건축주가 강력히 원했다고 한다.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주방/식당, 다용도실이 오른 편에는 거실, 안방, 서재가 놓였다. 주방/식당 공간이 돌출된 거실선 만큼이나 치고 나와 가사 편의를 돕고 있으며 안방과 서재, 드레스룸, 안방 욕실을 묶은 단일 공간 크기가 상당해 부부가 사생활을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다.2층은 두 자녀를 위한 곳으로 계단실 앞으로 공용 공간이 자리하고 오른 편과 왼편으로 각각 방을 둬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2층 역시 1층과 마찬가지로 자작나무가 전체를 감싸고 거실 벽선 앞까지 바닥선을 내밀어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전면으로 돌출된 거실 덕에 안방 공간이 깊숙이 묻히는 효과를 얻었다. 더불어 외부에서는 입체감이 배가된다. 지곡동 스틸하우스 단지에는 100여 채에 달하는 집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스틸하우스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찾아봐야 할 곳이다. 정면에서 본 집. 들고 남이 분명하면서 창호 크기가 일정해 입체감과 통일감이 느껴진다. 전원주택은 건축주와 설계자 그리고 시공사가 어떻게 호흡을 이루느냐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낸다. 불협화음이 나게 되면 집 역시 어딘가에서 분명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곡동 주택 화음은 훌륭하다. 볼륨감, 역동성, 온화함 등의 느낌은 여느 주택에서나 전해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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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로 내벽을 마감한 포항 스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