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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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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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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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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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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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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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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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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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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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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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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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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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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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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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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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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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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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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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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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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선 없이 정리한 맞춤가구
- 디자인에서 선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해당 디자인을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인테리어는 다양한 요소를 함께 보여주는 디자인 분야인 만큼 선을 잘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인테리어의 가치를 높여준다. 이번 호엔 선을 잘 정리한 맞춤가구 현장을 소개한다. 시공은 클라이언트 요청에 따라 모든 가구의 도어 라인을 바닥 타일 선과 맞춰 진행했다. 또한, 타일 선을 맞춰 수직으로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수평으로 출입문의 인방 선과 가구 상부 선을 연결하는 등 모든 선을 정리했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라인을 맞춰 디자인한 메인 주방 바닥 타일과 전면 수납장을 구분한 선은 상부에 에어컨을 감추기 위해 만든 공간과 연결된다. 보조주방 문틀이 끝나는 지점과 맞춘 싱크대 등 모든 선을 맞춰 디자인했다. 아일랜드 조리대도 같은 콘셉트로 깔끔한 직선으로 제작하고 식기세척기 등을 빌트인으로 처리했다. 전면 수납장에 모든 가전과 물품 숨겨 인테리어 벽체와 동일한 소재로 만든 수납장은 오븐, 냉장실, 냉동실 등 모든 가전을 빌트인한 공간이다. 수납장 안에 숨긴 가전을 고려해 바닥 타일을 시공하고, 도어는 바닥 타일 선과 맞춰 도어를 닫았을 때 깔끔한 수납장으로 보이게 연출했다. 개수대와 가전을 품은 두 번째 주방 서브 주방으로 사용하는 두 번째 주방은 보조 주방인 만큼 간소한 기능만 하도록 제작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주방임을 고려해 개수대는 상판과 같은 재질의 덮개를 제작해 개수대를 사용하지 않을 땐 깔끔하게 닫아두도록 했다. 벽체 옆면과 같은 소재로 제작한 싱크대는 냉장고를 빌트인해 편리한 기능도 담았다. 도어까지 연결되는 느낌으로 제작한 붙박이장 방에 적용한 붙박이장은 전체 인테리어에 사용한 같은 소재로 제작했다. 그래서 붙박이장 문을 모두 닫으면 도어까지 연결돼 하나의 벽처럼 느껴진다. 옆방과 연결하는 문과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화장대도 같은 재질이라 깔끔함을 더한다. 에어컨조차 보이지 않는 공간 메인 주방, 서브 주방 등 집 안 곳곳에 필요한 에어컨을 설치한 공간은 각 가구와 같은 재질로 수납장 형태로 제작했다. 바람이 드나드는 창살을 만들어 전혀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숨겼다.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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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무릉도원을 찾다 영월 J 클럽 하우스
- 복사꽃이 땅에 떨어진 형태라는 도화낙지형 桃花落地形은 평화로운 기운이 넘쳐 명당으로 꼽는다. 배향산 아래 자리 잡은 도안지가 바로 도화낙지형국이며 이곳과 근접 거리에 J 클럽 하우스가 있다. 명당이라 불릴 만큼 가는 길 내내 수려한 풍경이 길을 안내해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본채>대지면적 238.98㎡(72.30평)건축면적 46.30㎡(14.01평)건폐율 19.37%연면적 95.59㎡(28.92평) 1층 46.30㎡(14.01평) 2층 49.29㎡(14.91평) 포치 2.59㎡(0.78평)용적률 39.99%<별채>대지면적 91.75㎡(27.75평)건축면적 36.70㎡(11.10평)건폐율 40.00%연면적 36.70㎡(11.10평) 포치 7.47㎡(2.26평)용적률 40.00%설계기간 2016년 7월~8월공사기간 2016년 9월~2017년 1월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아스팔트 슁글 벽 - 스타코플렉스, 청고벽돌타일 데크 - 합성복재 데크(New Tech Wood)내부마감 천장 - 인테리어 천장, 실크벽지, SMC 평천장 벽 - 실크벽지(신한벽지), 도기질타일, 도장, 디자인 패널, 우드 패널(삼익산업) 바닥 - 헤링본 강마루(구정마루), 자기질타일(한솔 홈데크)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벽 - 글라스울 R21 내벽 - 글라스울 R11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미목팀버) 난간 - js-105(제이앤아트)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슈퍼세이브5(LG 하우시스), 22T 로이 2중유리(LG 하우시스)현관 단열 도어(성우스타케이트 LSFD 8800)주요조명 LED위생기구 대림바스, 세비앙 J 클럽 하우스로 찾아가는 길은 우거진 숲과 강이 겹겹이 펼쳐진 산길이다. 짙은 가을 산길은 고속도로와 다른 기분 좋은 긴장감을 준다. 건축주가 깊은 산속에 자리 잡은 이유는 오로지 어머니를 위해서다.“편찮으신 어머니가 마음 편히 쉬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기가 맑고 풍경이 아름다운 곳을 찾았어요. 이곳은 등산을 좋아하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됐는데, 제가 원하던 환경을 갖추고 예쁜 집도 한 채 있어서 바로 매입하기로 결정한 거예요. 그런데 어머니는 오래 누리지 못하시고 2년 만에 떠나셨어요.” 그는 못내 아쉬워했다. 하지만, 아쉬움만 기억하며 살 순 없다.“이곳 주소가 ‘무릉도원면’이에요. 주소처럼 아름다운 환경이 일품이죠. 들어오기는 어렵지만, 누구나 한 번 들어오면 나가기 싫어해요. 그래서 이곳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어요. 결론은 혼자 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직원 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어요.” 토지는 전체 2만 평이다. 기존에 있던 대지를 제외하고 모두 숲이 우거진 임야였다. 휴양지 다운 모습을 갖추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이곳의 이름을 ‘J 클럽 하우스’라 지었다. “J는 저의 이름 ‘이주완’의 ‘Ju’ 이니셜입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J 클럽 하우스로 지었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도움을 받거나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현관을 복도와 ‘一’ 자로 연결해 시원하게 넓다. 현관 끝에 배치한 공용화장실. 모던하게 디자인한 벽면이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를 낸다. 진한 그레이 톤 벽지와 아트월, 빈티지하고 자연스러운 마루로 카페 느낌을 담았다. 침대를 배치해 침실 겸용으로 사용하는 2층 거실은 풍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벽면 전체에 창을 냈다. 우드로 마감한 실내와 외부 풍경이 조화롭다. 산책의 즐거움을 주는 풍경 땅을 매입할 때 있었던 기존 주택이 넓어 직원들이 이용하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다른 지인들도 이용하는 일이 늘면서 건물 한 채로는 부족했다. 건축주는 물론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할 때를 대비해 건물을 신축하기로 하고 임야를 계단 형태로 조성했다. 여기에 세컨드하우스 겸 펜션으로 이용할 복층 건물 한 채와 단층 건물 한 채를 추가했다. “복층으로 지은 본채는 실내에서 자연을 볼 수 있도록 충분한 창을 냈어요. 단열은 추운 지역에 맞게 추가하고 방향도 햇빛이 충분히 들도록 남향으로 냈어요. 실내는 모던하면서 현대적인 분위기로 하고 짜임새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어요. 단층인 별채는 원룸이지만, 접이식 문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침실과 거실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본채와 별채 인테리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즉, 자연 속에 있지만 현대적인 도시의 문화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리조트 & 콘도 콘셉트로 계획했습니다.” 빌트인 수납장과 커튼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낸 2층 침실. 세로 창으로 풍경과 빛을 끌어들였다. 나무 질감의 벽과 마루, 다크 블루 조합으로 아늑하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건축주 기본 계획에 따라 설계 및 시공을 책임진 코원하우스는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복층으로 본채를 구성했다. 1층은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공용 공간으로, 2층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넓은 창을 갖춘 침실을 배치했다. 현관부터 중후한 멋이 흐르는 인테리어는 채도와 밝기를 다소 낮췄다. 이는 실내를 어둡게 함으로써 밖의 풍경에 집중하게 한다. 벽면을 가득 채운 넓은 창호는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해 풍경을 담은 거대한 액자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별채는 아담한 박공지붕을 얹어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 실내는 거실과 침실 두 공간으로 나누고 접이식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두 영역을 확장 또는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별채 역시 거실에 넓은 창호를 설치해 풍경을 끌어들였다. 거실은 데크와 수영장을 연결해 휴식과 놀이, 풍경을 한 공간에 담아 리조트의 즐거움을 누리기에 충분하다. 가을 정원에 담긴 주택 모습. 박공과 평지붕, 디자인을 가미한 입면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J 클럽 하우스의 인상을 짙게 남기는 건 산책로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사색으로 이끄는 산책로는 여러 갈래로 나뉘고 이어져 건물과 시설, 자연을 연결하고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정원은 직접 하나하나 꽃과 나무를 심고 동선을 계획했어요. 원시림의 아름다움에 인위적인 정원은 무의미하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나무와 꽃을 심고 싶었어요. 웨딩스튜디오나 웨딩홀로 사용할 수 있는 미술관 같은 테마를 꿈꾸었죠.” 그의 꿈은 또 다른 꿈으로 이어진다. 현재 J 클럽 하우스엔 땅을 매입할 때 있었던 건물과 2016년에 지은 건물 두 채가 있다. 여기에 내년쯤 유럽풍 디자인의 방갈로 6동을 늘릴 계획이다. “세상에 자기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것이고, 특히 아름답고 소중할수록 모두가 이용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펜션으로 등록해 이곳을 오픈한 것도 더 많은 사람이 이곳을 즐기게 하려고 한 거고, 그래서 얼마 전부터 규모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별채는 거실과 침실을 일체형으로 하고 접이식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주방도 거실과 일체형이다. 주방 옆에 배치한 아기자기한 식탁. 침대 헤드에 진열장을 설치해 재미난 공간을 연출했다. 넓은 창호는 풍경을 끌어들이면서 외부를 연결한다. 전체 면적에 비해 넓은 공간을 할애한 욕실.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편안함을 준다. 그동안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J 클럽 하우스의 장소를 협찬받기 위해 방송국에서 수차례 문의 왔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혹시나 이곳 풍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그는 방송에 의해 유명세를 얻는 것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자연 공간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한다. 주천강에서 계절 변화를 감상하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걸 가장 좋아한다는 이주완 건축주. 이곳에 오는 날은 언제나 발걸음이 가볍다고 전한다. 사업가로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대면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어서다. 별채는 데크 앞에 수영장을 연결해 휴식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간결한 박공지붕에 포치를 박공으로 디자인해 세련된 조형미를 완성했다. 건물과 데크, 계곡을 연결하는 산책로는 건축주가 직접 꾸미고 꽃과 나무를 심어 완성했다. 본채와 별채의 풍경 코원하우스 기사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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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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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무릉도원을 찾다 영월 J 클럽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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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
- 조명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고려해 구매하는 사람, 조명이 예뻐서 구매하는 사람, 전구 색이 아름다워서 구매하는 사람 등 저마다의 기준이 있다. 이번엔 그런 기준보다 색다른, 혹은 평범하지만 은근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명을 구경해보는 건 어떨까. 이 조명을 집에 설치한다면 집 안 분위기는 더 매력적으로 변신할지 모른다. 글 이상현 기자 자료협조 바리솔코리아 02-6968-5963 www.kbarrisol.com 이케아 1670-4532 www.ikea.com 8COLORS 070-8654-3637 www.8colors.co.kr 조명은 빛의 확산에 따라 직접 조명, 간접 조명, 직간접 조명, 확산 조명으로 나뉜다. 직접 조명이란 주광원의 빛을 모아 비추는 것을 말하며, 간접 조명은 벽이나 천장 등에 조명을 비추고 반사된 빛을 말한다. 직간접 조명이란 갓, 팬던트를 이용해 직접 조명이면서도 은은한 간접등의 역할도 겸한 것을 뜻한다. 확산 조명은 작업면 또는 대상물로의 빛이 모든 방향에서 입사한 것이다. 직접 조명을 특정 부분만 비출 경우 전시장에서 자주 보이는 스포트라이트, 바닥에 놓고 쓰는 플로어 라이트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모양과 시공 부분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천장에 다는 조명인 실링 라이트, 천장에 매립된 실링 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다운 라이트, 천장에서 체인이나 코드를 달아 매단 팬던트 조명, 여러 개의 등에 화려한 장식을 더한 샹들리에, 벽에 설치하면 벽등 혹은 브래킷 조명, 계단실 밑에 설치하면 풋라이트 또는 각광이라고 부른다. 넓고 시원한 바리솔 조명바리솔코리아 3D LIGHT‘바리솔’이라 부르는 스트레치 실링 조명은 넓은 면을 활용해 은은하게 빛을 비춘다. 따라서 빛이 부드럽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편안한 분위기에 최적화된 조명이다. 탄성 있는 PVC 원단을 틀에 맞춰 설치하기 때문에 기존과 같은 디자인 외에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단, 틀 제작과 마감 과정이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기에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 바리솔코리아 3D LIGHT •가격: 디자인과 크기에 따라 다름 어디에나 어울리는 실링라이트 기본 중에 기본, 넓은 공간에 적합한 실링라이트 일반적인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링 라이트는 천장 등을 비롯 천장에 부착하는 기구와 천장 속에 설치하는 기구 일체를 말한다. 알렝 ALANG2001년 처음 출시된 알렝 ALANG 조명 시리즈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은은하게 퍼지는 불빛이 방 안에 부드러움을 더한다. 먼지떨이로 간단치 털어만 주면 청소도 끝이다.•지름: 450㎜ / 높이: 150㎜ / 전력: 20W / 가격: 59,900원 칼륍소 CALYPSO우주선 모양 같은 칼륍소 실링라이트는 반투명 유리 소재로 조명은 눈부심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눈이 편안하다. 반사광이 있는 자연스러운 불빛을 원한다면 고르게 발산되는 불투명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지름: 500㎜ / 높이: 100㎜ / 전력: 60W / 가격: 39,900원 갤러리 분위기를 만드는 스포트라이트무대 위의 특정 부분을 조명하여 강조하거나 연기자의 움직임을 따라 조명함으로써 미적 효과나 심리적 효과를 높여 연극의 내용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사용한 것이 시초다. 무대 조명에서 벗어나 집 안에 건 그림이나 화장대, 화장실 등에 사용한지 오래다. 바로메테르 BAROMETER 천장 트랙조명단순한 레일 조명을 벗어나 양 끝단을 회전할 수 있게 만든 스포트라이트 조명이다. 황동색으로 잔잔한 듯하지만 배경이 심플하다면 존재감이 확연히 드러난다.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하여 원하는 곳에 빛을 비출 수 있다. 순한 세제에 적신 천으로 닦아 관리하면 된다.•갓 지름: 65㎜ / 길이: 1310㎜ / 전력: 35W / 가격: 69,900원 뉘모네 NYMANE 천장 스폿 조명아담하고 심플한 3구 스포트라이트를 원한다면 뉘모네 천장 스폿 조명이 딱이다. 하얀 삼각 다리가 이리 보면 CCTV 같고 저리 보면 피자 세이버같이 보이기도 하다. 작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방증이다. 전구로는 LED GU10을 권장한다.•지름: 250㎜ / 전력: 6W / 가격: 49,900원 라나르프 RANARP 옛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라나르프 조명. 스틸 소재 연결 장치와 텍스타일 전원코드를 채운 스트라이프 패턴이 매력적이다. 플로어스탠드와 작업등은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조명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가볍고 언제든지 쉽게 옮길 수 있어, 원하는 곳에 꽂기만 하면 된다.•폭: 140㎜ / 깊이: 340㎜ / 높이: 120㎜ / 지름: 140㎜ / 전력: 7W / 코드 길이: 3500㎜ / 가격: 39,900원 우르스훌트 URSHULT수납장 내부를 환하게 비춰추면서 안락한 분위기까지 전하는 조명이다. 은근히 어두운 침실 옷장 내부, 거실이나 주방 및 현관 수납장에 잘 어울리면서도 편리함을 더해줄 것이다. 내장 LED 조명으로 수명이 약 2만 5000시간이며, 조명 색은 2700K의 따듯한 백색이다.•길이: 290㎜ / 폭: 74㎜ / 높이: 93㎜ / 코드 길이: 3500㎜ / 전력: 2W / 가격: 29,900원 샹들리에프랑스어의 샹델(chandelle:양초)에서 비롯된 말로 본래는 초를 세우는 기구(촛대)라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장식 효과를 주목적으로 한 조명기구의 명칭이다. 그리스 로마 시대서 기름을 넣은 큰 쟁반을 천장에서 늘어뜨린 것에서 시작해 17세기 후반 지금과 같이 크리스털을 치장한 샹들리에가 등장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에펠비켄 APPELVIKEN샹들리에를 보조조명으로도 아늑한 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에펠비켄 샹들리에는 미니 양초와 일반 양초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촛불을 사용할 경우 천장과 최소 50㎝를 띄우고 사용하길 권장한다. 여러분의 집은 소중하니까. 촛불이 어렵다면 LED 촛불도 좋다.•높이: 640㎜ / 지름: 360㎜ / 가격: 59,900원 외르토프타 ORTOFTA가운데 조명을 두고 주변에 현란한 고리들을 달아 정갈하면서도 아름다운 패턴을 가진 외르토프타 샹들리에. 불빛이 천장과 벽에 멋진 패턴을 만든다. S자 고리를 사용하거나 체인을 잘라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청소는 먼지떨이로 가볍게 털면 된다.•높이: 500㎜ / 지름: 420㎜ / 코드 길이: 140㎜ / 가격: 169,000원 브래킷 조명브래킷은 원래 팔대(arm)라는 뜻이나, 전기 설비, 조명 설비의 분야에서는 벽 부착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던 이름이다. 벽에 조명을 부착하다 보니 자연스레 브래킷 조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벽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루이스폴센 Louis poulsen PH 3/2 WallPH 3/2 Wall 조명은 3단 쉐이드 시스템이 적용된 벽걸이 조명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다. 입으로 불어 성형하여 제작한 불투명 오팔글라스는 부드럽고 은은한 빛을 뿜어내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황동 소재의 본체는 반짝이는 크롬도금을 하여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산화 및 변색을 방지하여 명품 조명의 디테일을 완성한다. 월박스의 조작 스위치를 이용해 간편하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가로: 290㎜ / 세로: 235㎜ / 코드 길이: 2900㎜ / 무게: 2.2㎏ / 가격: 1,930,000원 코토나 디자인 Kotona Design Moon Noteboard LightKotona Design의 Moon Noteboard Light는 벽걸이 램프 역할을 하면서 자석보드 및 칠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안에 약 70%의 빛을 감소시키는 우주선 자석이 있는데, 우주선 자석을 제거하면 다시 밝아진다. 상황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면서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조명인 듯하다.•가로: 400㎜ / 세로: 400㎜ / 두께: 40㎜ / 가격: 398,000원 무시크 MUSIK갤러리 혹은 화장품 가게에서 주로 보던 그 조명이다. 눈이 부시지 않은 쾌적한 조명으로 거울 양쪽으로 배치하기 좋다. 눕혀서 또는 세워서 어느 방향으로든 매달 수 있어 편리하다. 전구의 색을 달리해 원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색다른 조명 인테리어를 원하다면 무시크 조명도 좋은 대안 중 하나다.•폭: 600㎜ / 깊이: 640㎜ / 높이: 370㎜ / 코드 길이: 2200㎜ / 전력: 8.6W / 가격: 39,900원 외스타노 OSTANA캡슐같이 둥글고 부드러운 모양을 가진 간결한 디자인의 외스타노 조명. 빛이 위로 향하도록 설치해도 전혀 문제없다. 아래를 향하여 설치한다면 거울과 세면대를 비추는 욕실 조명이 떠오른다. 물론, 욕실에서 사용해도 문제없는 조명이다. 마른 수건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관리도 끝.•폭: 60㎜ / 깊이: 150㎜ / 높이: 180㎜ / 받침 지름: 80㎜ / 전력: 25W / 가격: 24,900원 인테리어 소품 조명방 안의 분위기를 제일 쉽게 바꿀 수 있는 건 아마 인테리어 조명인 듯하다. 구매해서 간단히 전원만 꽂아 사용하면 끝이니까. 이번엔 침대 옆 협탁 위에 놓기도 하고, 벽에 걸어서 실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조명들이다. 크닉스훌트 KNIXHULT크닉스훌트에 대한 아이디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스탠드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됐다. 곧 폐기될 대나무를 사용해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친환경적이다. 빗각 사이로 빠져나오는 불빛과 대나무 살을 통해서 나오는 부드러운 불빛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높이: 370㎜ / 지름: 260㎜ / 코드 길이: 2000㎜ / 전력: 13W / 가격: 39,900원 드룀밍에 DROMMINGE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디자인의 조명이다. 불을 켜면 아늑한 빛이 방 안에 퍼진다. 게다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어리다면 장난치다가 제품에 포함된 전선에 아이의 목이 졸릴 수 있으니 유아용 침대, 놀이 공간 등에서 떨어뜨려 놓아 아이가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길이: 320㎜ / 폭: 230㎜ / 높이: 65㎜ / 코드 길이: 2500㎜ / 가격: 12,900원 파도 FADO주술사가 주문을 외워야 할듯한 조명이지만, 침대 옆에 두는 무드등으로 그만인 제품이다. 부드러운 불빛이 아늑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화이트, 그레이, 핑크 3가지 색상이 있어 좋아하는 것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 물자국이 남을 수 있기에 물 묻은 천보단 먼지떨이로 청소하는 것을 권장한다.•높이: 240㎜ / 지름: 250㎜ / 코드 길이: 1800㎜ / 전력: 75W / 가격: 19,900원 포르소 FORSA영화사 픽사의 오프닝 타이틀을 닮은 스틸 소재의 포르소 작업등. 사진에 관절이 보이듯 조명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책상, 침대, 소파에서 독서등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조명이 아닐까.•높이: 350㎜ / 받침 지름: 150㎜ / 갓 지름: 120㎜ / 코드 길이: 1800㎜ / 가격: 29,900원 테르나뷔 TARNABY전통식 등유 램프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엔틱한 무드등으로, 빛이 따뜻하고 부드럽다. 불빛이 나오는 전구를 직접 볼 수 있는 형태며, 디머로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다. 단, 디머 기능을 지원하는 전구만 사용할 수 있다.•갓 폭: 100㎜ / 높이: 250㎜ / 받침 지름: 150㎜ / 코드 길이: 1800㎜ / 전력: 6W / 가격: 29,900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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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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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무질서한 선 없이 정리한 맞춤가구
-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무질서한 선 없이 정리한 맞춤가구 디자인에서 선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해당 디자인을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인테리어는 다양한 요소를 함께 보여주는 디자인 분야인 만큼 선을 잘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인테리어의 가치를 높여준다. 이번 호엔 선을 잘 정리한 맞춤가구 현장을 소개한다. 시공은 클라이언트 요청에 따라 모든 가구의 도어 라인을 바닥 타일 선과 맞춰 진행했다. 또한, 타일 선을 맞춰 수직으로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수평으로 출입문의 인방 선과 가구 상부 선을 연결하는 등 모든 선을 정리했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라인을 맞춰 디자인한 메인 주방 바닥 타일과 전면 수납장을 구분한 선은 상부에 에어컨을 감추기 위해 만든 공간과 연결된다. 보조주방 문틀이 끝나는 지점과 맞춘 싱크대 등 모든 선을 맞춰 디자인했다. 아일랜드 조리대도 같은 콘셉트로 깔끔한 직선으로 제작하고 식기세척기 등을 빌트인으로 처리했다. 전면 수납장에 모든 가전과 물품 숨겨 인테리어 벽체와 동일한 소재로 만든 수납장은 오븐, 냉장실, 냉동실 등 모든 가전을 빌트인한 공간이다. 수납장 안에 숨긴 가전을 고려해 바닥 타일을 시공하고, 도어는 바닥 타일 선과 맞춰 도어를 닫았을 때 깔끔한 수납장으로 보이게 연출했다. 개수대와 가전을 품은 두 번째 주방 서브 주방으로 사용하는 두 번째 주방은 보조 주방인 만큼 간소한 기능만 하도록 제작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주방임을 고려해 개수대는 상판과 같은 재질의 덮개를 제작해 개수대를 사용하지 않을 땐 깔끔하게 닫아두도록 했다. 벽체 옆면과 같은 소재로 제작한 싱크대는 냉장고를 빌트인해 편리한 기능도 담았다. 도어까지 연결되는 느낌으로 제작한 붙박이장 방에 적용한 붙박이장은 전체 인테리어에 사용한 같은 소재로 제작했다. 그래서 붙박이장 문을 모두 닫으면 도어까지 연결돼 하나의 벽처럼 느껴진다. 옆방과 연결하는 문과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화장대도 같은 재질이라 깔끔함을 더한다. 에어컨조차 보이지 않는 공간 메인 주방, 서브 주방 등 집 안 곳곳에 필요한 에어컨을 설치한 공간은 각 가구와 같은 재질로 수납장 형태로 제작했다. 바람이 드나드는 창살을 만들어 전혀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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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무질서한 선 없이 정리한 맞춤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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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온도 높이는 아이템, 방한 인테리어
- 실내온도 높이는 아이템 방한 인테리어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에 맞설 아이템을 모았다. 실내 온도는 기본, 시각적인 효과까지 올려줄 차가운 공기를 잡아주는 방한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 & 자료제공 까사미아 1588-3408 www.casamiashop.com 데코뷰 1688-2291 www.decoview.co.kr 쉬즈홈 디그레이 032-556-9766 www.degrey.co.kr 이케아 1670-4532 www.ikea.com/kr/ko 바닥의 찬기 막고 발끝은 폭신하게 카펫 & 러그 내추럴 블록 소프트 러그 바닥의 찬기를 막고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폭신한 10㎜ 두께감이 돋보이는 러그. 따뜻한 무드의 베이지 컬러와 뉴트럴 컬러의 매칭, 블록의 대칭적 구도가 안정감을 준다. 사이즈는 150×100㎝와 200×150㎝가 있다. 데코뷰. 지오매트릭 러그 세련된 그레이와 모던한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 파일이 플랫위브Flatweave 타입의 매듭이 지어진 루프 형태로 털이 빠지거나 먼지 낌이 덜하다. 벨기에산으로 색상은 그레이, 사이즈는 230×160㎝. 까사미아. 트위드 플랫위브 러그 표면 파일의 높이가 균일한 루프 모양으로 직조된 플랫위브 스타일로, 제품 뒷면은 바닥 보호에 탁월한 스무스 백킹Smooth backing 방식으로 처리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290×200㎝. 까사미아. 러스터 워셔블셔닐 러그 이중으로 직조해 두툼한 볼륨감으로 보온성이 좋은 셔닐 소재의 러그. 탄탄한 직조로 먼지 발생을 최소화했고 물세탁이 가능해 보관과 관리가 용이하다. 색상은 베이지와 그레이 두 가지. 사이즈는 230×170㎝. 까사미아. 프롬버니 롱파일 카펫 5데니아 롱파일 원사로 포근함이 느껴지는 래빗 셰입 카펫. 카펫뿐만 아니라 방석, 발매트, 놀이매트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100×90㎝. 쉬즈홈 디그레이. 메이 샤기 카펫 은은한 광택이 나는 샤기 원사와 매트한 털실 원사가 어우러져 기분 좋은 터치감을 준다. 카펫 사면을 탄력 있는 라이렉스 원단으로 마무리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아이보리와 그레이, 사이즈는 150×100 또는 200×150㎝ 두 가지. 쉬즈홈 디그레이. 빈둠 장모 러그 러그의 촘촘한 파일은 만졌을 때 부드럽고 폭신할 뿐만 아니라 방음효과도 뛰어나다. 개성 있는 블루그린 컬러가 공간에 생기를 더한다. 사이즈는 세 가지로 180×133㎝, 230×170㎝, 270×200㎝. 이케아. 나우트루프 장모 러그 100% 순모로 만든 볼륨감이 풍성한 장모 러그. 양모 소재로 쉽게 더러워지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사이즈는 195x133cm. 이케아. 핑크로즈 소프트 타원 러그 섬세한 플라워 드로잉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안정감 있는 타원형의 핑크로즈 러그는 침실이나 식탁 아래, 드레스 룸에 포인트로 연출하기 그만이다. 사이즈는 200×150㎝. 데코뷰. 저스트 자카드 리빙 매트 자카드 조직에 촘촘한 직조 방식을 더해 밀도 있게 제작한 제품. 에스닉 패턴과 브라운 컬러로 거실이나 침실, 주방, 집안 복도 등 어느 공간에 놓아도 잘 어울린다. 사이즈는 200×65㎝. 쉬즈홈 디그레이. 베드베크 단모 러그 침대 밑에 깔아두면 매일 따스하고 폭신한 바닥에 발을 디디며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패턴과 색상이 수많은 다양한 스타일과 잘 매치된다. 사이즈는 180×80㎝. 이케아. 빈테르 2019 평직 러그 화이트와 레드의 조합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잘 어울릴 평직 러그. 침대 사이드에 놓으면 적당한 크기다. 진공청소기로 손쉽게 청소할 수 있으며, 물세탁도 가능해 관리가 편하다. 사이즈는 150×80㎝. 이케아. Mini Info ①_ 카펫 선택법 & 데코 팁 깔면 좋은 점 바닥의 찬 기운을 차단해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대표 아이템이다. 바닥에 난방을 할 경우, 그 열기를 오래 품어 실내 온기를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시키고 디자인과 색깔에 따라서 다양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여기에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층간 소음 예방도 할 수 있다. 카펫과 러그의 차이점 카펫이란 바닥 전체에 까는 매트이고, 러그는 카펫보다 좁은 면적에 자유롭게 까는 매트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카펫과 러그 두 단어를 명확하게 구별하여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데코 노하우 거실이나 침실, 주방, 베란다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사이즈가 작은 러그는 책상이나 화장대 밑, 침대 사이드용, 암 체어, 안마의자 밑에 인테리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재 선택법 엉성한 소재를 사용하면 오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재질이든 촘촘한 짜임새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한다. 특히, 매일 세탁할 수 없으므로 먼지 낌이 덜한 소재를 선택한다. 먼지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는 진드기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방충 처리가 된 것이면 더욱 좋다. 호흡기에 치명적일 수 있는 털 빠짐도 주해야 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잔털 빠짐을 필히 확인하여 선택한다. 우리 집 카펫 선택법 카펫과 러그는 다양한 재질과 디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간의 크기와 주변 가구의 색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예를 들어 주변의 색이 밝다면 톤 다운시켜 연출하고, 주변의 색이 어둡다면 밝은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 심플한 공간에는 패턴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러그를 사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아늑한 촉감과 함께 보온성을 원한다면 울 재질을, 쉽게 더러워질 수 있는 다이닝 공간에는 세탁이 비교적 간편한 합성섬유 재질을 선택한다. 틈새 찬바람 막고 아늑한 분위기 더하는 방한 & 방풍 커튼 호텔식 소프트 암막 커튼 앞면은 알레르기방지 기능의 초극세사, 뒷면은 방수 기능 소재를 이용한 암막커튼. 아이보리, 베이지, 그레이 등 소프트한 애시 컬러로 따뜻한 감성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이즈는 230×70㎝. 데코뷰. 방수&방풍 누빔 커튼 솜을 넣고 누빈 누빔 커튼. 겨울이 지나면 담요 또는 방수패드로 활용 가능하다. 사이즈 225×150㎝,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두 가지. 데코뷰. 마이굴 암막 커튼 커튼테이프로 보다 자연스러운 주름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링이나 고리를 끼우면 커튼 봉에 쉽게 매달 수 있다. 이케아. 마리운 암막 커튼 두꺼운 패브릭으로 제작되어 균일하게 떨어져 걸어놨을 때 깔끔한 무드를 연출한다. 아일릿이 뚫려있어서 봉에 바로 끼워 사용할 수 있다. 그레이 컬러. 이케아. 퍼펙트 미세먼지 방지 암막 커튼 조직이 견고하고 촘촘한 100% 폴리에스터 소재에 특수 4중 코팅 처리를 해 99.9% 암막율과 뛰어난 방한 효과를 낸다. 더불어 미세먼지와 생활소음 방지도 효과적이다. 색상은 8가지. 쉬즈홈 디그레이. Mini Info ②_ 방한 커튼 선택법 & 설치법 선택법 겨울용 방한 커튼 소재로는 폴리에스테르, 자카드, 벨벳, 극세사 등이 적당하다. 이중 폴리에스테르는 암막 커튼에 주로 사용하며 폴리에스터라고도 불린다. 조직감이 탄탄하고, 물에 젖어도 강도의 변함이 없으며 내구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자카드 원단은 경사와 위사를 이용해 원단에 패턴이 나오도록 재직한 것으로 두께도 도톰하다. 극세사 원단은 머리카락 굵기의 1/100보다 얇게 수축, 가공한 몹시 가는 실로 만든 것으로 직물 표면에 연한 섬유털이 치밀하게 심어진 것을 말한다. 설치팁 커튼 사이즈는 창문 사이즈의 1.5배 정도로 한다. 커튼 사이즈가 넉넉하게 해야 모양도 예쁘고, 그만큼 겹쳐지는 부분이 많이 때문에 방한 효과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여기에 속 커튼을 달면 단열 효과는 더 높아진다. 커튼 설치하는 법도 중요하다. 바깥쪽 커튼은 창문과 가까이, 속 커튼은 바깥 커튼과 10cm정도 공간을 띄워 설치해 공기층을 공간을 만들면 단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거실에 온기를 품어 줄 쿠션 & 담요 마고 퍼 지그재그 쿠션 윈터 시즌 인테리어 필수 아이템. 지그재그 패턴과 차분한 솔리드 컬러 매치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컬러는 그린과 라이트 그레이. 사이즈는 45×35㎝. 까사미아. 2019 빈테르 쿠션 화이트 패브릭에 레드 플라워 프린트가 따스한 분위기를 만든다. 천연소재인 면 소재로 부드럽고, 지퍼식 커버로 관리가 용이하다. 사이즈는 65×65㎝. 이케아. 마고 퍼 스트라이프 쿠션 친환경 에코 퍼로 만든 쿠션. 아크릴 혼용율이 높아 실제 퍼와 같은 광택감이 돋보인다. 컬러는 레드와 라이트핑크 두 가지. 사이즈는 35×45㎝. 까사미아. 요한네 쿠션 시선을 끄는 그래픽 패턴이 다소 무거운 겨울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된다. 입니다. 지퍼식 커버로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65×65㎝. 이케아. 레이나 체크 쿠션 포인트 가능한 체크 패턴으로 솔리드 컬러 쿠션 커버와 다양한 연출가능하다. 사이즈는 45×45㎝, 컬러는 브라운. 까사미아. 디에고셔닐 쿠션 벨기에산 셔닐원단으로 부드럽고 두께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무난한 컬러로 어디에나 매칭이 쉽다. 베이지 컬러, 사이즈는 50×50㎝. 까사미아. 모던그리드 순면 대방석 세트 바닥의 찬기를 푹신한 착석 감으로 막아주는 대방석과 쿠션 세트. 사이즈가 180×95㎝로 성인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정도로 넉넉하다. 40수 면으로 부드럽고 통기성도 좋아 위생적이다. 쉬즈홈 디그레이. 카벨둔 스로우 양모 혼방 소재와 클래식한 체크패턴이 매치된 제품. 내구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한 겨울에 사용하기 좋고, 봄가을 야외 피크닉을 즐길 때도 유용하다. 사이즈는 180×150㎝. 이케아. 스트림뢴 스로우 클래식한 헤링본 디자인에 따뜻한 양모 소재 100%의 부드럽고 폭신한 스로우. 가장자리 장식으로 디테일을 더해 완성도를 더했다. 사이즈는 200×150㎝. 이케아. 요한네 스로우 사이즈가 넉넉해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으며 소파나 침대 전체를 덮을 수도 있다. 그래픽 패턴으로 침대나 소파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스로우. 사이즈는 170×130㎝.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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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사랑으로 완성한 파주 주택 비상 飛上
- 영화 같은 사랑의 결실을 맺은 건축주 부부. 하지만 그들에게 자녀의 행운은 없었다. 아홉 번이나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결국 부부는 둘이 오붓하게 지내기로 마음을 바꿨다. 남편의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주택을 짓기로 했고, 그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새로 지은 주택에 만족하며 부부의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건축구조 중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755.00㎡(228.39평)건축면적 159.18㎡(48.15평)건폐율 19%연면적 174.22㎡(52.70평) 1층 122.94㎡(37.19평) 2층 51.28㎡(15.51평)용적률 21%공사기간 2019년 6월~9월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건축비용 4억 원(엘리베이터, 부대시설 제외)시공 한다움건설(주) 1522-7187 www.handau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세라스킨, 아키타일, 적삼목 외 데크 - 고흥석 천연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판 난간 - 단조난간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이씬) 외단열 - 앳홈 EPS 내단열 - 글라스울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시티전기주방기구 건축주 별도 진행위생기구 비앤티,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1층 포치와 현관. 남편이 휠체어로 다니기 편하도록 경사가 완만하게 길을 내고 현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엔 턱을 만들지 않았다. 1997년 히트한 영화 <접속>. 전도연과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 영화 <접속>은 장윤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PC 통신으로 소통하게 된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이 24살에 찍은 영화로, 제1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비롯해 대종상 신인 여자배우상 등을 수상했다. <접속>은 1997년, 서울 기준으로 전국 관객 67만 명을 동원했고, 그해 한국 영화 흥행 2위였다. 그 당시 온라인 채팅이나 커뮤니티는 참신한 낭만이 있던 시절이었다. 건축주 부부는 영화 <접속>처럼 20여 년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남편은 경기도 파주가 고향이고 아내는 경북 상주. 파주와 상주는 지금도 자동차로 3시간 이상 걸리고 대중교통으로 4시간 이상 걸리는 먼 거리다. 온라인이 아니었다면 만나기 쉽지 않았을 거리다. 둘은 인터넷 음악 커뮤니티를 통해 인연이 닿았다. 남편은 고향 파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었고, 아내는 상주에서 모 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소아마비 증세가 악화돼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하는 장애가 있었지만, 아내는 장애보다 서로가 정신적으로 통하고 음악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부분에 매료돼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식 당일에도 아내의 어머니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다고. “그냥 남편이 좋았어요.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죠. 남편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주변에서는 반대가 심했는데, 결혼하는 날에도 어머니는 저를 설득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남편의 장애가 보이지 않았고 남편 그 자체만 보였어요.” 현관에서 바라본 모습.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거실 지나 주방이 보인다. 1층 거실. 인테리어는 부부가 직접 연출한 것으로 화이트로 심플하고 산뜻하게 연출했고, 인테리어 소품과 조명 등도 부부가 발품을 팔아 직접 골랐다. 1층 거실 주방에서 본 모습_거실 안방 쪽 1층 주방. 내부는 현관에서 주방 및 다실까지 휠체어로 다니기 편하게 턱이 없고 널찍하다. 주방과 다실. 차를 즐기는 부부는 주방 옆으로 계획해 만든 다실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주방 뒤편 1층 부부 침실. 부부 침실 옆에는 아내가 테니스 대회에서 받은 많은 상패가 진열돼 있다. 부부 침실과 이어진 욕실과 화장실 역시 휠체어로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공간이 넓다. 친환경 중목구조로 선택 결혼 후 부부는 남편의 고향 파주에서 정착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남편은 파주에서만 줄곧 살아왔다. 반공이 강조되던 시절 남편의 고향집에서 북한이 보인다는 이유로 고향집을 떠나 윗마을로 이주해야 했다고 한다. 당시엔 이 마을 주민들조차 이곳을 드나들 때에는 검문소에서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마을 출입이 제한되고 까다로웠다. 제약이 풀려 고향집에 다시 살 수 있게 되자, 부부는 오랫동안 비워뒀던 옛 고향집을 허물고 다시 집을 짓기로 했다. 남편의 건강이 악화되다 보니 친환경 주택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는 전원주택 전문지를 탐독하고 건축박람회를 참관하면서 주택 관련 지식을 쌓았다. 짓고자 하는 주택의 밑그림이 그려지자 설계를 맡길 건축사사무소를 물색했는데, 최부용갤러리하우스가 설계해 놓은 주택에 마음이 끌렸다고. “친환경적인 집을 짓고 싶어서 중목구조를 선택했고, 외관이 좀 독특했으면 했어요. 최부용갤러리하우스에서 설계를 해놓은 ‘비상飛上’이란 주택이 맘에 쏙 들더군요. 철근콘크리트 주택용으로 설계돼 있던 거였는데 2년간 설계 변경을 거쳐서 완성했어요.” 시공사는 건축박람회에서 만났다. 한다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5월에 열렸던 건축박람회에서 어느 부부가 찾아와서는 대뜸 중목구조 잘하는 업체냐고 물었다고 한다. “MBC 건축박람회에서 휠체어를 탄 신사분과 사모님이 저희 부스에 오더니 그 자리에서 묻더군요. 중목구조 잘하냐고요. 마침 건축주가 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부지 인근에 저희가 완공한 주택이 있어서 직접 보면서 얘기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답변을 드렸죠. 그 후 연락이 와서 현장에서 저희가 지은 중목구조 주택을 보면서 상담을 나눴고 그 자리에서 계약을 맺었죠.” 2층에서 바라본 1층 거실. 2층 엘리베이터 문과 취미실 2층 복도. 내부 공간에는 2층 복도에 중문과 화장실 두 곳에만 문을 설치했다. 2층 방은 독서와 음악 감상을 즐기기도 하면서 쉬는 공간이다. 손님이 올 경우엔 게스트룸으로 활용된다. 편하게 음악을 즐기는 공간인 2층 취미실. / 취미실 베란다에서 본 모습_북한 땅 공용으로 사용하는 2층 화장실과 1층 화장실 2층 테라스는 탁자를 두어 차를 마시며 즐기기에 안성맞춤 공간이다. 문과 턱이 없는 내부 공간 전면 도로에서 뒤쪽으로 최대한 이격하여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후면으로는 확 트인 전망을 시원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주택을 배치했다. 입면이 빗각기둥으로 구성돼 있어 마치 카페를 보는 듯 선이 아름답고, 포인트 외벽을 세라믹 아키타일을 붙여서 입체감이 더욱 돋보인다. 외관상 아름답지만 시공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구조적 부분과 미적 부분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는 한다움건설 차승민 현장소장. “내력 기둥이 빗각이다 보니 설계팀과 구조기술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했어요. 결국 중목(105×400㎜)을 2중 3중으로 대고 철제 브라켓을 활용해 시공했죠. 시간도 오래 걸렸고 비용도 예상보다 훨씬 더 들어갔어요. 골조 작업만 3일 걸렸고 비용은 3배 이상 들어갔죠. 다시 이런 집을 짓는다면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더 잘 하겠지만 안 할 것 같아요.” 단열은 중부 지방기준의 50T 가등급 자재를 붙이고 세라스킨이라는 광물 베이스 스타코를 시공해 반광의 광택이 은은하게 묻어 나온다. 인테리어는 화이트에 깔끔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색상, 가구, 조명 등 부부가 직접 발품을 팔아 선택했다. 내부 곳곳에는 남편에 대한 배려가 깃들어 있다. 휠체어로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내부 공간엔 턱을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2층 중문과 화장실 두 곳에만 문이 있고 그 외 공간엔 문이 없다. 또 1~2층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주택 입면이 빗각기둥으로 구성돼 있어 마치 카페를 보는 듯 선이 아름답고, 포인트 외벽을 세라믹 아키타일을 붙여서 입체감이 더욱 돋보인다. 내력 기둥이 빗각이어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목(105×400㎜)을 2중 또는 3중으로 대고 철제 브라켓을 활용해 시공했다. 파주 주택은 2019년 6월에 착공을 해서 9월에 완공을 보았고 부대시설 등 마무리 공사를 끝마치고 11월에 입주했다. 장애인 혜택으로 1층 현관 포치와 엘리베이터 공간 등이 연면적에서 제외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주가 믿어줬기에 최선을 다했고 작은 것 하나까지 더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가 저희를 믿어줬고 우리는 그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특히 남편분이 다니는 동선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두 분이 이 집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원합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하늘을 날아오를 듯한 파주 주택, 비상飛上 한다움건설 기사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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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예전 만석꾼 거부의 별장은 어떤 모습일까 - 성북동 이종석 별장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재준 가옥으로 불리던 곳으로 최근 연구에 의해 이종석의 여름 별장이라는 것이 밝혀져 2009년 성북동 이종석 별장으로 문화재 명칭이 바뀌었다. 이종석(1875-1952) 가문은 대대로 재산이 많았는데 9900석을 소출하는 집안이었다고 한다. 이종석은 1933년 보인 학원을 설립하고 1952년까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가 거주하던 집은 성북동이 아닌 장교동에 위치한다.글 최성호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강북 재산가들이 모여 산다는 서울 성북동은 예로부터 물 좋은 곳으로 유명해 좋은 집과 별장이 많았다. 이종석 별장 외에도 명승 제35호로 지정된 정원이 아름다운 성락원 城樂園, 마포 최사영 고택 麻浦 崔思永 古宅(성북구 문화재자료 제37호), 상허 이태준 가옥 尙虛 李泰俊 家屋(성북구 민속자료 제11호), 만해 한용운 심우장 萬海 韓龍雲 尋牛莊(성북구 기념물 제7호) 등이 인근에 있어 하루 시간을 내 둘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이종석 별장은 1960년부터 대림산업이 소유하다 1985년 덕수교회에서 매입해 목사 사택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재는 교회 수양관으로 쓴다. 대청에서 누마루를 본 모습. 대청과 누마루 사이는 현재 접이 문을 달았으나 원래는 들어열개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부잣집 사랑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집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지녔다. 첫 번째 별장으로 지어진 집이라 구조가 일반 살림집과 조금은 다른 모습이고 두 번째는 거부 별장답게 곳곳에서 섬세함이 묻어난다.먼저 집 구조를 보면 일반 집은 행랑채 사랑채 안채 등으로 구분되고 각 시설 간 위계가 있기 마련이나 이 집은 별장으로 지어졌기에 별당과 그것을 관리하는 행랑채로 구분되었을 뿐 부속건물이 없다. 행랑채는 경관을 최대한 살리고자 본채 전면이 아닌 별장 좌측 뒷산에 붙여 배치됐다. 사랑방 너머에 위치한 부엌으로 원래는 방이였으나 최근 수양관으로 개조하면서 바뀌었다. 지금은 문 앞에 바로 별장 앞마당이 펼쳐지지만 과거에는 행랑 마당을 거쳐 안마당으로 들어가도록 해 층위를 중요시 한 당대 주택 기본 개념을 살렸다. 높이가 제법인 앞 담이 별장의 무게감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싶으나 그럼에도 집 자체가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해 별장 기능은 충분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거부 별장답게 당당한 모습이다. 잘 다듬어진 장대석 기단 위에 우뚝 선 집은 들어서는 이에게 위압감을 줄 만큼 웅장하고, 특히 솜씨가 빼어난 장대석 기단과 누마루 아래 장주초석長柱礎石은 건축 시 얼마나 많은 공력을 들였는지 짐작게 한다. 방 안에 들인 벽장으로 활용 범위가 넓다. 본채는 전면 6칸 측면 4칸 규모다. 우측 누마루가 전면으로 한 칸 돌출됐고 후면은 좌측 두 칸이 뒤로 한 칸 나와 전체적으로 집은 ㄴ자와 ㄱ자를 이어놓은 형태가 됐다. 또 마치 부잣집 사랑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데 이는 별장이 바깥주인의 휴식이나 손님 접대를 위한 공간이기에 일반 사랑채와 유사할 수밖에 없다. 맨 좌측에 부엌과 방이 있고 다음으로 방 두 칸, 대청 두 칸, 누마루 한 칸으로 구성됐다. 1고주 5량 집으로 굴도리집이고 겹처마다. 칸 반 규모의 사랑방. 개조와 함께 모든 곳에 창호를 새로 냈는데 격에 맞게 잘 골랐다. 육간대청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누마루최근 수양관으로 고쳐 쓰면서 많은 개조가 있었다. 먼저 좌측 뒤에 있던 방은 부엌으로, 부엌은 화장실로, 앞쪽 방은 현관으로 바뀌었다. 하인방 아래 검은 벽돌을 십자가 문양으로 대체했으며 뒤쪽 쪽마루를 늘려 퇴칸으로 만들었다. 퇴칸이 생기면서 지붕 선이 맞지 않게 됐는데 이점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집은 과거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집과 대청은 두 칸 깊이고 사랑방은 칸 반 규모다. 대청 옆 누마루는 대청보다 한 자(30㎝) 정도 높다. 대청과 사랑방 사이, 대청과 누마루 사이는 현재 불발기 창에 접이 문을 달았으나 원래는 이런 형식이 아니었을 것이다. 원래 불발기 창이었다면 문은 들어열개로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일반 집 육간대청과 견줘도 손색없는 누마루 내부. 전면 한 칸 측면 세 칸 규모인 이곳은 사면이 모두 창으로 돼 있어 전망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누마루에서 몇 가지 구조적 특징이 보인다. 첫 번째, 추녀 부분이다.당시 여러 명문 세가에서 선자서까래를 썼으나 이종석 별장은 반 선자서까래다. 집의 격을 볼 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렇게 된 것은 부재의 한계 때문이다. 부실한 부재를 활용하다 보니 반 선자서까래가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곳은 소로다 이종석 별장은 인방과 장혀 사이에 소로를 끼워 놓은 소로수장집이다. 보통 소로수장집에서 소로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놓는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기둥 양옆에 소로를 반쪽으로 만들어 끼워 놓아 마치 주두처럼 보이게 했다. 이렇게 반쪽으로 만들어 붙이는 소로를 건소로라 한다 배치도 대청에서 목구조 상 특이한 점은 대공이다. 대부분 사가에서 사용하는 대공은 사다리꼴 판대공 형식으로 대공이 수축 팽창 시 휘어지는 것을 막고자 판재로 이어 붙여 만든다. 그런데 이곳에 쓰인 대공은 동자대공에 가깝다. 형태는 판대공과 비슷하지만 부재가 한 개로 돼 있어 동자대공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런 동자대공은 곳간 등과 같은 부속건물에서 주로 쓰지 일반 살림집에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누마루는 전면 한 칸 측면 세 칸 규모인데 전면 한 칸이 일반 집의 두 칸과 비슷할 정도로 크다. 일반 집 육간대청과 견주어도 손색없다. 또 대청과 면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사면이 모두 창으로 돼 있어 주변 경관을 잘 바라보기에도 그만이다. 우측이 사랑채 좌측이 별장을 관리하는 행랑채이다. 경관을 최대한 살리고자 전면이 아닌 좌측 뒷산에 붙여 배치했다. 이곳은 관리가 아주 잘 됐다. 최근 대대적인 수리를 통해 용도에 맞는 변형이 이뤄져 원래 모습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집이 가졌던 풍미를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예전 집보다 더 격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특히 후원 화계花階는 원래 없었던 것을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정도 집이라면 당연히 가졌어야 했을 수준의 조경 시설이다. 집을 고칠 때 이런 배려까지 한 것이 놀랍기만 하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뒤편 장독대다. 후대 살림집으로 이용하면서 장독대를 들였을 것이지만 애초 별장이었기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후대에 살림집으로 이용하면서 장독대를 들였다.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어쨌든 이 집을 고칠 때 교회에서 많은 정성을 들였다는 것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재古材와 신재新材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옛날 나무도 일일이 겉을 벗겨내 신재처럼 보이게 했고 새로 드린 창호도 격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갖췄다. 그뿐만 아니라 부속품인 손잡이 하나하나에도 깊은 정성을 들였다. 고택을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배려한 덕수교회에 감사드린다. 행랑채. 이곳을 포함해 최근 대대적인 보수 작업이 있었지만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른 고택들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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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예전 만석꾼 거부의 별장은 어떤 모습일까 - 성북동 이종석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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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기능에 디자인을 더한 계단과 복도
- 기능에 디자인을 더한 계단과 복도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 사진 하우징팩토리 우리 집 분위기에 맞춰 포인트 준 계단 계단은 수직 이동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성 공간이다. 이동을 위한 공간이지만, 가족들 취향에 맞게 포인트 요소를 첨부하면 집 안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계단이다. 무심하게 꾸미지 않고 실내 포인트 역할을 하도록 다양하게 계단을 제작했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맞게 창을 계단 옆 벽면에 분산해서 배치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살도록 난간을 사선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08-2) 벽 타일(서브웨이 코토 브라운) 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 프라하 브러쉬골드 티크 스카치)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2층 주방에서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나선형으로 제작했다. 디딤판은 마루재 톤과 비슷한 오크 집성목으로 마감해 통일했다. <개요> 천장 도장(삼화페인트 0011A) 벽 도장(삼화페인트 0011A) 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 프라하 브러쉬 애쉬스모키) 거실이 넓어 계단 옆에 아이들이 좋아할 미끄럼틀을 만들었다. 실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소재와 색을 통일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3-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그란데 사하라 라이트) 챌판 제외해 개방감 준 계단 계단 배치와 디자인에 따라 같은 공간이라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다. 계단 하부를 비우고 챌판(디딤판에 수직으로 설치하는 부재)을 없앤 디자인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줬다. 계단 원형 블랙 살을 답답하지 않게 계단 1칸에 1개씩 배치하고 천장까지 연결했다. 현관에서 주방으로 가는 복도 폭이 좁지만, 열린 챌판 사이로 시야를 확보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러스틱 오크) 모던한 실내 분위기에 맞춰 깔끔한 느낌으로 흰색 유리 난간을 설치하고, 너무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오크 집성목으로 디딤판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도장(삼화페인트 0011A) 벽 도장(삼화페인트 0011A) 바닥 타일(포세린타일 LE6025) 주방에서 보이는 계단 챌판을 오픈해 개방감을 주고, 계단을 경계로 하부에 화이트 톤, 상부에 베이지 톤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 벽 실크벽지 바닥 장판(LG하우시스 지아소리잠 비얀코마블) 계단 하부에 만든 평상 적절한 레벨 차로 계단 하부에 평상을 만들어 소파 없이 좌식으로 앉을 수 있게 했다. 편하게 앉아 TV를 보거나 아이들의 놀이 등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계단 하부에 평상을 만들고 기둥과 벽체 사이에 선반을 설치한 뒤 디딤판과 같은 오크 집성목으로 통일감을 줬다. 평상 하부는 서랍식 수납장을 제작했다. 책을 읽는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밝은 조명도 설치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내추럴 오크) 3250×1650㎜ 크기의 넓은 평상을 만들고 바닥에 전기 필름을 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계단 난간의 가로 살을 불규칙하게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지아 T1033-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지아 ZEA516-1) 바닥 온돌마루(건축주 직접 구매) 거실에서 아이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책장을 배치할 공간을 확보했다. 은은한 자연광을 끌어들이도록 채광용 창도 냈다. 툇마루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마루재보다 진한 톤의 집성목으로 마감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내추럴 오크) 진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장 선반 인테리어 소품으로 공간을 꾸미거나 책을 꽂을 수 있는 책장 겸 선반을 복도에 만들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계단 높이에 맞춰 길고 깊은 책장을 만들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계단실로 가는 복도를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개요> 천장 합지벽지(제일벽지 해피데이 6877-1) 벽 합지벽지(제일벽지 해피데이 6877-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모던 강마루 블랙 오크) 계단 옆 난간에 디딤판 따라 개구부를 내 조형미를 가미한 매입 선반을 만들었다. 실내 분위기에 맞춰 선반도 흰색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줬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3-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터치 브라운) 아이들이 책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주 동선에 매입 책장을 만들었다. 깊고 높은 선반으로 제작해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블랙 바탕에 오크 톤 선반으로 포인트가 되도록 마감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26-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92-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화이트 오크) 웨인스코팅으로 분위기 있게 만든 복도 복도나 일부 벽면에 웨인스코팅을 시공하는 것만으로 클래식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몰딩은 스위치나 콘센트가 걸리지 않도록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배치한다. 어두운 색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복도가 꺾인 상부에 아치 게이트를 만들었다. 바닥재를 석재 패턴 타일로 마감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빈티지한 느낌의 조명을 사용해 주택이 아닌 카페 복도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08-2) 벽 상부-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17-2), 하부-필름 (영림임업 PS027) 바닥 타일(지브라노 브라운) 1층 웨인스코팅과 방문은 흰색으로 화사한 느낌을 내고, 2층 웨인스코팅과 방문은 진회색으로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자인과 마감재가 같지만, 색상만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원하는 느낌에 맞춰 색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상부-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 하부-필름 (영림임업 영림116)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강마루 티크)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상부-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 하부-필름 (영림임업 영림PS027)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강마루 티크) 전체 화이트로 통일하고 골드로 일부 포인트를 줬다. 웨인스코팅 디자인에 맞춰 벽등과 콘센트, 스위치 위치를 맞췄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15060-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강마루 오크 뉴클래식)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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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기능에 디자인을 더한 계단과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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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동탄신도시 산척동 주택 인테리어
- 동탄신도시 산척동 주택 인테리어 동탄신도시 산척동 주택은 신도시 주택지구에 있지만 왕배산을 등지고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형 전원주택이다. 산의 이름을 따서 ‘왕배마실’이란 별명도 얻었다. 목조로 골조를 세우고 왕배산 봉우리와 어울리는 박공지붕을 얹었다. 익스테리어는 관리가 편하다고 알려진 세라믹 사이딩을 사용했고, 인테리어는 모던함을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한 가구로 꾸몄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김솔(㈜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대리)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산척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54.47㎡(46.73평) 1층 107.01㎡(32.37평) 2층 47.46㎡(14.36평) 포치 14.42㎡(4.36평) 데크 25.98㎡(7.86평) 공사기간 2019년 6월~9월 건축비용 2억5천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16T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 도장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외벽 - 글라스울 R21 내벽 - 글라스울 R19 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렉스조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1층 평면도 현관 바닥에 골드 빛 타일을 붙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현관. 왼쪽엔 신발장, 오른쪽엔 야외용품을 넣을 수 있는 넓은 다용도실을 설치해 수납공간까지 확보했다. <개요> 면적 4.05㎡(1.22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거실 벽은 화이트 톤, 바닥은 우드 톤으로 꾸며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에 부드러운 곡선 등박스를 만들어 부드러움을 더했고, 입체적인 백색 타일로 아트월을 디자인해 분위기는 통일하면서 잔잔한 포인트를 줬다. <개요> 면적 17.94㎡(5.42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간접등박스,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아트월 수입타일(BNT) 주방 거실과 동일한 색채를 주방·식당에도 적용했다. 화이트 톤 주방가구가 자칫 심심할 수 있어 격자무늬가 사용된 가구를 설치해 세련미를 더하고 골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가벽을 세웠지만 개구부를 둬 공간은 분리하되 시선이 답답하지 않도록 시공했다. <개요> 면적 22.67㎡(6.68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간접 등박스,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벽타일 수입타일(BNT) 다용도실 주방 옆에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이를 두 공간으로 나눠 보조주방과 세탁실을 구획했다. 보조주방은 냄새나는 요리를 할 때 필요한 집기와, 세탁기에 넣기 전 애벌빨래를 겸한 싱크대를 설치해 주부의 집 안 동선을 최소화했다. <개요> 면적 10.84㎡(3.28평) 바닥 타일(BNT타일) 벽 타일(BNT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ABS도어(영림) 안방 안방에 설치한 천장 간접조명은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해 부부가 아늑한 느낌을 받게 한다.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공간에 맞춰 제작해 깔끔하다. <개요> 면적 40.92㎡(12.38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간접등박스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욕실 대리석 모양과 느낌을 가진 타일을 시공한 안방 욕실. 바닥과 벽에 동일한 타일을 시공해 더 넓어보인다. 검정 가구와 골드 수전을 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의도했다. <개요> 면적 4.24㎡(1.28평) 바닥 타일(BNT타일) 벽 타일(BNT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천장 FRP 평천장 계단실 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오자마자 계단이 보이기 때문에 오픈 계단으로 만들어 답답함을 줄였다. 계단실 2층 벽에 큰 고정창을 설치해 부족할 수 있는 채광을 극대화했다. <개요> 면적 3.73㎡(1.12평) 바닥 멀바우 집성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2층 평면도 2층 침실1 천장 간접 조명과 블루 톤으로 포인트를 준 침실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13.20㎡(3.99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간접등박스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2층 침실2 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려 침실에 아늑함을 더했다. 천장 조명은 모두 매입 조명으로 군더더기 없는 공간을 연출했다. <개요> 면적 13.29㎡(4.02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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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동탄신도시 산척동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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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추억이 황금빛 벼처럼 물드는 금산 ‘2055HOUSE’
- 충남 금산군의 어느 시골 마을 어귀, 황금빛으로 물든 논 옆으로 단층 주택이 무심한 듯 서 있다. 겨울과 봄, 여름을 인고의 시간으로 보내고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듯 이곳 주택에는 지난 세월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낸 80대 노부부가 노년을 평화롭게 보내고 있다. 인터뷰 내내 집 옆 위치한 논과 밭을 바라보던 노부부는 “평생 이 땅에서 살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슬펐던 것보다 좋았던 점만 기억난다”라며 “집 마당에 앉아 이삭 익어가는 걸 보고 있으면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ABIM 아키텍츠 http://abim.co.kr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성당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19.00㎡(187.57평)건축면적 120.11㎡(36.39평)연면적 120.11㎡(36.39평)건폐율 19.4%용적률 19.2%용도 계획관리지역설계 ABIM 아키텍츠 02-6013-0409 http://abi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외벽 -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내부마감 석고보드 위 지정벽지바닥 - 지정온돌마루주방마감재 석고보드 위 지정벽지욕실마감재 지정타일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내단열 - 압출법 보온판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전통 구들 대지는 충남 금산군 작은 시골 마을 어귀에 있다. 그간 부모님이 사시던 집이 오래되고 낡아 안전을 염려했던 아들이 ABIM 아키텍츠에 집 짓기를 의뢰했다. 해발 600m 남짓한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대지 남쪽으로는 마을을 오가는 6m 도로가 인접해 있었다. 동쪽으로는 건축주의 형이 벼농사를 짓는 작은 논이, 그 반대편에는 밭이 있었다. 남북 방향으로 42m, 동서 방향으로 18m의 긴 형태이면서 계획관리지역인 탓에 건폐율 40% 미만, 용적률은 100% 미만이 적용되던 땅이었다. 다소 집 짓기 까다로운 대지였지만 김호중 ABIM 아키텍츠 대표는 땅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했다. “처음에는 인접 대지에 옥수수를 심어 가을에 한편에는 잘 익은 노란 옥수수가, 반대편엔 황금빛 논이 바람에 출렁이는 장관이 연출되는 집을 짓고자 했어요. 아쉽게도 공사 시작 전, 비어있던 밭에 어르신께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바람에 제 꿈이 무산됐죠. 하지만 아들분이 나중에 논과 밭으로 복원할 거라고 하니 시간의 변화가 기다려집니다.” 안방에서 바라본 거실 모습. 앞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 창문을 둬 이동하기 편하다. 창밖으로 호두나무와 대추나무가 심어져 있다. 거실과 주방, 안방이 Y자 형태로 구성돼 있어 동선을 최소화한 점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한 한쪽 벽면과 외부와 연결된 창이 세련됐다. 거실 한편에 포인트로 창을 냈다. 복도를 길게 내고 한쪽에 창호는 아래위로 번갈아 냈다. ‘2055’의 비밀?농가주택의 경우 정형화된 모습이 많다. 하지만 금산주택은 그러한 편견을 깨는, 재미있으면서도 단순한 모습이다. 집의 모습은 대지 형태에서 비롯됐다. 긴 대지 특성상 집은 기다랗게 부지 중간에 걸쳐져 있고 주거 공간과 찜질방, 창고 총 3개로 나누어져 있다. “처음 설계 의뢰한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간단했습니다. 주거공간(20평)과 찜질방(5평) 그리고 창고(5평)가 필요하다는 게 전부였어요. 고민하다 아예 공간을 셋으로 분절했죠, 그게 이 주택의 핵심이 됐어요. 그래서 주택 이름도 각 공간 면적 값을 따 20(주거) + 5(찜질방) + 5(창고), ‘2055HOUSE’로 지었죠.” 김호중 대표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 공간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집을 설계했다. 창고를 도로에 가장 가깝게 배치하고 안쪽으로 구들방, 가장 깊숙한 곳에 주거 공간을 배치한 것. 하지만 워낙 독특한 외관이다 보니 완공 후 외부에서 구경 오는 이들이 많아 생활이 불편해진 노부부는 외부에 펜스를 칠 수밖에 없었단다. 세 공간은 각각 독립적이지만, 그 사이에 데크를 깔아 서로 하나의 연결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찜질방과 창고 사이 외부 공간을 내부 같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김호중 대표는 따끈한 구들방에 누워 찜질하고 바깥 데크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하고자 했다. 또한, 차량 출입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앞마당보다 뒷마당을 넓게 한 점도 인상적이다. 어두울 수 있는 현관을 은은히 밝혀주는 창문. 집에는 곳곳에 이러한 작은 창들을 둬 채광과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안방은 간결하게 넓은 창과 창은 창 하나를 두었으며 반대편으로 손님 용 작은방을 두었다. 탁월한 공간 구성으로 동선 최소화해가장 안쪽에 위치한 집 내부 공간도 독특하다. 가장 먼저 동선을 최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안방과 거실, 부엌을 Y자로 연결해 내부와 외부 공간을 다중적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중풍으로 쓰러진 후 몸이 불편해진 할아버지와 무릎과 허리가 아픈 할머니도 실내 생활하는 데에 무리 없는 구조다. 농사일을 하다 보면 몸이 금세 지저분해진다. 실내로 들어서면 왼편에 바로 욕실이 나오는데, 씻은 후 주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어 여간 편리한 게 아니란다. 노부부에게 다소 길다 싶은 복도식 구조지만, 욕실을 그 중간에 배치함으로써 오히려 생활에 편리한 아이디어가 됐다. Y자의 내부 공간과 접하는 외부에는 내밀한 외부 공간이 마련돼 있다. 거실에서 바로 마당으로 나올 수 있도록 거실에 큰 슬라이딩 창을 달고 그 앞으로도 데크를 깔아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김호중 대표는 이곳을 통해 실내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노부부가 워낙 고령이고 농사일로 바쁘다 보니 지금은 이곳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 아들이 집을 물려받게 되면 김 대표의 설계 의도가 비로소 꽃피울 것이다. 답답할 수도 있는 여타 찜질방과 달리 평범한 방처럼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옆으로 밖을 볼 수 있는 창과 위로 천창을 만들어 채광과 시야를 확보했다. 찜질방 외관 실패 없는 시공 비법, BIM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16.5㎡(5평)의 찜질방. 주거공간과 창고 사이에 있는 찜질방은 노부부가 즐겨 찾는 장소다. 날이 쌀쌀해지면 살다시피 한다고. 아궁이에 직접 장작으로 불 피워 난방하는 구조인 찜질방에서 한숨 자고 나면 농사일로 쑤신 몸이 시원해져 자주 애용한다. 벽 하단으로 가로로 길게 창을 내 답답함을 없앴고 위로도 천창을 내 채광도 높였다. 노부부가 자주 사용할 찜질방 설계에 특히 공을 들였다. 땅을 깊이 파고 연기를 밖으로 잘 배출할 수 있으려면 시공업체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했다.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 기법을 통해 3D 모델링을 바탕으로 설계한 덕분에 시공업체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진행, 공사를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충분한 사전협의 후 공사 진행한 덕분에 독특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공사 중 발생하는 설계 변경이나 재시공 없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력과 건축주 아들의 효심이 빚어낸 2055HOUSE는 이곳 땅에서 평생 자식을 위해 살아온 노부부에게 삶의 여유를 찾게 해준 집이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휴식 공간’ 같은 곳이 됐다. “어떤 이는 집 모양이 희한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도시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멋진 집이 우리 집이라니 자랑스럽습니다. 부모 위해 이 멋진 집 지어준 자식들이 정말 고맙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만히 집을 보면서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 같은 촌사람이 집에 대해 뭘 알겠냐만, 내 마음이 편하고 좋으니 그게 바로 좋은 집 아니겠어요? 이렇게 집 지어준 ABIM 아키텍츠와 아들딸에도 참으로 고맙습니다.” 세로로 긴 부지 형태를 따라 집과 찜질방, 창고가 나란히 있다. 메스감이 큰 노출 콘크리트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나무 외장으로 위화감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 백구와 황구가 노부부를 든든히 지키고, 닭장도 마련해 신선한 계란도 아침마다 맛본다. 마당 구석에서는 고양이도 키운다. 본체의 지붕 각을 부드럽게 곡선으로 처리했다. 2055HOUSE에는 이렇듯 많은 가족이 도란도란 살고 있다. 잠깐! BIM이란?건축, 토목, 플랜트, 전기, 기계 등 전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법. 3D 모델링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사를 예측하고 준비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일련의 과정이다. 실제 건물을 짓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3차원 모델링을 해 실제 공사 시 발생할 여러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해 원활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시스템이다. 건축 후 건물 유지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3차원 정보관리 시스템을 의미하기도 한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노부부 추억이 황금빛 벼처럼 물드는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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