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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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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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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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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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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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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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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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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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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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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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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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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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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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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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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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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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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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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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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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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되찾기 위해 지은 홍천 목조주택
- 서울 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더욱 가까워진 강원도 홍천은 끝없이 펼쳐진 홍천강과 푸르게 둘린 산세가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이 일품이다.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물맛에 반해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올린 건축주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내려온 이곳에서 생기와 웃음을 얻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 홍천군 북방면 장항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1652.8㎡(500.0평)건축면적 181.8㎡(55.0평) 1층 109.0㎡(33.0평) 2층 72.8㎡(22.0평)외벽재 시멘트 사이딩, 적삼목내벽재 합지, 루버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바닥재 강화마루난방 기름보일러식수 지하수설계 및 시공 나무와집 031-593-5465 여유로운 덱과 2층 발코니가 돋보인다. 건축주 김학길 씨는 9년 전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진 아내와 함께 주말마다 전원으로 향했다. 서울 생활이 바빠 본격적인 전원행은 이른 시기였기에 소박하게 주말주택을 지어 휴일만이라도 맑은 환경에서 지내고 싶었다고 한다. "가까운 양평부터 좋은 땅을 보러 돌아다니다 홍천까지 발길이 닿았습니다. 다른 곳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첫눈에 반했는데 땅 구하기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틈날 때마다 내려와 원주민들하고 친해졌고 덕분에 지역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을 오가며 지금의 땅을 구했다. 주말에만 지낼 곳이라 집은 조립식으로 간소하게 지어 생활해 왔는데 퇴임을 맞아 완전한 전원행을 결심한다. 건축주는 제대로 된 집이 필요해졌고, 정보를 얻기 위해 본 지를 구독하다 전원주택 시공업체'나무와 집'의 영월주택 기사를 접했다. "영월 주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직접 찾아가 봤는데 시공사가 나무와 집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저희가 늘 지나다니는 홍천 시내에 사무실이 있었어요. 오가며 보던 곳이었는데 문병화 대표를 직접 만나 보니 인품이 정말 좋은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큰 고민 없이 이곳으로 결정했어요."건축주는 집을 짓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공사의 선택이 가장 큰 성공이었다며 시공사를 만나게 된 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1층 거실. 음식 냄새 방지를 위해 주방과 구분을 뒀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의 모습,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안방. 여러 사람이 와도 여유로운 주방/식당.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시공현장 건축주는 문병화 대표와 시공 기간 내내 현장에서 함께 했는데 마치 가족 같은 친밀함을 느꼈다고 했다. 6월에 착공해 8월에 입주를 마칠 때까지의 시간은 무척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1층 설계 빼고는 전혀 생각해 둔 게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집이 완성될 줄 몰랐어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잘 해줬기에 갈등 없이 좋은 집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볕 잘 드는 남동향을 한 집은 화사한 흰색 바탕에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줬고, 여러 개의 박공지붕이 모여 차분하면서도 밋밋하지 않은 모습이다. 건축주 부부만 생활하는 곳이지만 찾아오는 손님을 대비해 복층으로 계획한 집 1층은 중앙에 거실을 배치하고 주방/식당을 오른쪽 전면에 놓았다. 특히 응접실은 덱까지 바로 연결돼 있어 바비큐 하기에도 좋고 많은 사람이 와도 여유롭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왼쪽에 자리한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춘 아늑한 공간이다. 2층은 건축주의 딸 부부가 주말에 내려오면 편히 쉬다 가도록 독립된 공간으로 마련했으며 오른쪽 끝에 다락방을 뒀다. 다락방이지만 여유로운 넓이에 발코니도 연결돼 있어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문 대표는 허리가 안 좋은 건축주 부인을 위해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식당 창을 식탁 높이에 맞춰 설치함으로써 안에서도 밖이 훤히 보이도록 배려했다. 사소한 부분도 꼼꼼히 마감하고, 입주할 때도 찾아와 궂은일도 맡아 하는 등 허물없는 모습에 건축주는 감동을 느꼈다고. "남들은 집 한 번 짓고 나면 늙는 것 같고 너무 힘들다고 하던데 저희는 전혀 안 그랬어요. 이렇게 집 지을 수만 있으면 열 번도 짓겠다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독특한 모양의 다락방. 손님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다락방. 넓고 쾌적하다. 2층 거실의 왼쪽 끝엔 축주 딸 부부를 위한 공간이고 오른쪽 끝에 다락방을 만들었다. 전원 속에 녹아들기 홍천에 처음 발을 디딘 지 벌써 9년이 지난 건축주는 전원행을 처음 결심하는 이에게 집부터 급히 짓지 말라고 당부한다. "갑자기 낯선 사람이 와서 집 짓는다고 시끄럽게 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미리 양해도 구하고 인사도 먼저 건네면서 천천히 적응하는 게 자연스럽죠." 그는 마을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른들과 사우나도 함께 다니며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한다. 덕분에 이번에 집 지을 때도 마을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공사기간 동안 묵을 곳이 없어 그냥 서울에서 오가려 했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주민회관을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해 주셨어요. 이런 건 저희가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죠." 건축주는 전원에 적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생활했던 게 건강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텃밭도 열심히 가꾸고 좋아하는 옹기도 장식해 놓고. 집 밖에만 나가면 지천으로 널린 게 나물이고 열매들이라며 활기차게 사는 것보다 좋은 보약이 없다고 말했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무게감 있는 외관이 넓은 마당과 잘 어우러진다. 나무와집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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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되찾기 위해 지은 홍천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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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 향 가득한 청송 주택
- 청송 주택은 필자가 아끼던 후배의 부모님 집이다. 가까운 지인의 집을 짓는 일은 처음이라서 흔쾌히 맡아 진행을 했지만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쌓아온 후배와의 추억과 신뢰가 큰 원동력이자 보람이 되었다. 글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주거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2119.00㎡(640.99평)건축면적 126.70㎡(38.32평)건폐율 27.39%연면적 152.70㎡(46.19평) 1층 104.50㎡(31.61평) 2층 29.80㎡(9.01평) 주차장 18.40㎡(5.56평)용적률 28.78%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3월~6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 www.sgim.co.kr (권현효, 김정명)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금속판(리얼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 벽돌타일, 스터코 데크 - 외부 바닥용 타일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단열재 지붕 - T240 글라스울 48K 외단열 - T14 글라스울 24K+T75 비드법 보온판 2종3호 최하층바닥 - T15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층간바닥 - T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창호 3중유리 PVC시스템창호(엔썸)현관 고성능 시스템도어(엔썸)주방가구 리바트가구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외부 입구. 높이와 형태가 다른 두 볼륨이 이루는 다채로운 형태 주택 설계를 의뢰받고 현장으로 가는 길은 멀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청송은 해발고도가 높고 첩첩산중이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가는 길 내내 자연의 풍광에 흠뻑 빠질 수 있어 즐거웠다. 현장에서 후배와 만나서 함께 종택이 있는 땅을 살펴보고는 어르신들이 살고 계시는 과수원으로 갔다. 30년 전까지는 종택에서 거주하셨고 후배도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노후화된 한옥을 뒤로하고 당시 사과 농사를 위해 과수원 근처로 이전해 거주하게 됐다고. 그리고 오랜 고심 끝에 이제는 이곳을 처분하고 30년이 넘도록 방치된 종택 옆으로 새 집을 짓고, 다시 예전 마을로 돌아오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셨다. 현관에 들어서면 왼쪽은 거실, 오른쪽은 주방으로 가는 공간으로 나뉜다.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 공간이 방문자를 맞는다. “알아서 잘 지어 주시게~” 아들의 선배가 내려왔다고 집에서 잡은 토종닭으로 백숙을 한상 내어 오시는 어머님을 보니 필자도 모르게 어린 시절 시골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식사 후 집에 관해서 필자가 준비한 그동안의 작업물을 보여드리면서 후배와 후배 부모님께서 생각하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 집을 짓더라도 종가라서 손님들이 자주 오고, 제사도 자주 있으니 거실이 좀 넓어야 하고, 시골이라 냄새가 나는 음식도 많이 해서 독립된 주방과 식당이 필요한 점, 장성한 아들과 딸네가 놀러 오면 지낼 수 있는 공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용예산도 말씀해 주셨다.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집중하면서 합리적으로 적절히 구성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았다. 헤어질 때는 후배 부모님께서 나에게 웃으시며 “알아서 잘 지어주시게~”라며 손을 잡아주셨다. 급하게 따주신 사과를 한 아름 안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을 한가득 품고 서울로 돌아왔다. 말씀은 그저 잘 지어 달라고, 믿고 맡기니 알아서 잘 지어달라고 하셨지만 사실 젊은 사람들과의 집 짓기와는 달리 자주 뵙고 상의 드리기 어렵고, 세세하게 말씀을 많이 하지도 않으시기에 오히려 부담은 더욱 컸다. 몇 가지 필요한 것 이외에는 튼튼하고 따뜻하게 지어달라는 막연하면서 근본적인 이야기뿐이셨다. 그래서 좀 더 정직해지고 또 그만큼 더 많은 고심을 해야 했다. 현장을 첫 방문한 뒤 두어 달이 지나 기본 계획을 완성해 다시 청송으로 내려가서 어르신들을 뵈었다. 정성껏 계획한 도면과 모형을 보여드리며 차근차근 설명했다. 다행히 어르신들은 기본 계획안을 아주 흡족해하셨다. “우리가 보면 뭘 아나?” 하면서도 도면과 모형을 이리저리 살펴보시고는 몇 가지 시골생활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잘 말씀해주셔서 계획안을 발전시키고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사실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지만 상당히 구체적이고 집에 관한 오랜 경험과 혜안을 느낄 수 있었다. 현관에서 거실 쪽을 바라본 모습. 거실에서 현관과 주방 방면을 본 모습. 거실에 다다르기 전 1층 복도. 오브제 같은 계단 공간이 거실-욕실-후정으로 이르는 동선을 자연스럽게 나눈다. 거실 천창으로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고 벽면에 설치된 창으로는 후정이 보인다. 전통 공간의 재해석과 재구성 모과나무집은 전통공간의 구성 틀을 기본으로 삼았다. 설계를 시작하기 전 살펴보았던 종택의 공간과 그간 삼간일목에서 작업해왔던 작업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아파트 공간과는 달리 전체 공간이 일렬로 구성돼 있고 그 선상에 2층이 연결돼 있다. 안방과 거실 공간, 분리된 주방과 식당 공간, 별채와 같이 화장실, 침실, 작은 거실로 구성된 2층 독립 공간으로 크게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공간은 독립적이면서도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계를 이룬다. 이는 대청을 중심으로 안방과 주방, 건넛방으로 구성된 전통공간의 기본 구성과 유사하며 공간적으로는 이러한 구성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새롭게 구성하는가의 문제로 전환된다. 전통건축에서 대청의 공간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으로 천장고가 높고, 앞뒤로 외부 공간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돼 있다. 현관에서 좌측으로 연결된 거실은 경사지붕을 그대로 노출하고, 계단을 포함한 2층과의 연계로 높고 시원한 공간을 형성한다. 이로써 안방과 거실은 독립적인 기능이 가능한 2층 공간과 수직적 공간적으로 연결되며, 현관 바로 우측에 위치한 주방과 식당은 수평적으로 연결되지만 별도의 문을 달아서 필요에 따라 독립 공간으로 분리될 수 있다. 주방과 식당은 사실 어머님의 작은 집인 셈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열린 거실과 식당이 좌우 측으로 나뉘어 있고, 독립적인 오브제로 보이는 계단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동선과 기능이 구분된다. 계단의 후면에 구성된 복도는 거실과 서비스 공간을 구분하면서 회유 동선을 이루고 있어 1층 화장실과 세탁실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했고, 이 공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뒷마당의 작은 테라스로 연결되도록 했다. 2층은 화장실, 침실, 작은 거실로 구성돼 하나의 독립된 별채의 역할을 하면서도 복도와 작은 거실에서는 1층 거실과의 시각적 연결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또한 2층 작은 거실의 아치창으로는 명당리의 마을과 산들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거실에서 2층 부와 마당을 함께 본 모습. 거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빛은 벽에 그림을 그린다. 거실에서 마당을 바라본 모습. 저 멀리 마을까지 내다보이는 거실 조망이 시원스럽다. 1층 안방의 모습. 1층 안방의 모습 1층 식당과 주방은 수평적으로 연결된다. 또한, 별도의 문을 달아서 필요에 따라 독립 공간으로 분리된다. 세 개의 마당과 모과나무 세 개의 큰 영역으로 구성된 내부 공간은 세 개의 주요 외부공간과 연결돼 있다. 진입공간과 현관 그리고 거실에서 연결된 앞마당, 주방과 다용도실에서 연결된 다양한 쓰임새의 뒤뜰 그리고 1층 복도 뒤로 나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커다란 밤나무가 있는 뒷산과 연결된 작은 테라스와 뒷마당이 있다. 이러한 공간 구성과 장소를 반영하듯 전체적인 건축의 형태는 대지의 형상과 진입 그리고 마을을 내다보는 풍광에 맞추어 마을 끝자락에서, 뒷산을 배경으로 두 개의 볼륨이 45도 각도로 접속되어 마당을 살짝 안아주듯 사람을 맞이한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뛰면서도 3개의 주요 공간이 형태적으로도 드러나 보일 수 있도록 집의 형태와 재료를 구성했다. 2층 계단 끝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계단에서 거실의 중심부를 본 모습. 2층 작은방. 바로 옆에 응접실과 공간이 연계된다. 2층 응접실 입구 모습. 2층 욕실. 수령이 300년도 훨씬 넘었다는 모과나무는 오랜 세월 이곳에서 종택과 마을의 역사를 지켜보았을 것이다. 몇 해 전 수 천만 원에 매입 의사를 제시했던 조경업자가 있었지만 아버님은 이 나무만은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새 집을 짓고 난 후 집과 옆집 담 사이에 놓여 있던 이 모과나무를 마당 가운데로 옮겨 심으셨다. 완공 후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집을 방문해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가족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한참 뒤 마당을 보니 모과나무 옆에 의자 하나를 두고 쉬고 계씨는 아버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식한지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의 가지가 전지되어 이제 겨우 조금 싹이 나기 시작한 모과나무도 아버님도 편안해 보였다. 그날 어르신들께 “당호는 어떻게 지으면 좋을까요? 모과나무집이 어떨까요?”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 300여년 된 모과나무를 마당에 옮겨 심고 건축주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다 외부 마당. 펼쳐진 볼륨이 하늘, 뒷산, 마당의 전체 모습을 재구성한다. 후정에서 모습. 멀리 마을의 모습이 집안의 조망을 설명해 준다. 내년 봄에는 300살이 넘은 모과나무에서 모과 꽃이 마당 한가득 피어날 것이고 가지와 잎도 무성해질 것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모과향이 은은히 퍼지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줄 것이다. 늘 향기로운 집이었으면 좋겠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모과나무 향 가득한 청송 주택 권현효(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대표)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쳤다. 소오건축과, 엄이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三間一木을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패시브하우스 및 한옥작업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2012년에 제7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 제3회 대한민국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 2018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02-6338-3131 sgim01@naver.com www.sgim.co.kr 삼간일목 설계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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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 향 가득한 청송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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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풍수와 풍광이 훌륭한 영주 괴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 괴헌고택槐軒古궀(중요민속자료 제262호/경북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 877번지)은 두월산 끝자락 경사진 대지에 내성천을 앞에 두고 서남서향으로 배치됐다. 문화재청 자료에 의하면 현 주인 7대조인 괴헌槐軒 김영金榮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집으로서 광무 8년(1904년)에 김영의 손자인 김복연이 일부 고쳤다고 한다. 외풍을 막아주고 낙엽 등이 모인다 하여 잘 산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삼태기형 명형국지名形局地 한가운데 지은 집이다.글 최성호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집은 1972년 수해로 앞에 있던 정자인 월은정月隱亭(정면 3칸 측면 2칸)과 행랑채가 완전 붕괴돼 최근 행랑채를 복원했다(월은정 현판은 현재 사랑채 앞에 달려있다). ㄷ자형 안채와 뒤집힌 ㄴ자형 사랑채가 이어진 형태로 경상북도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ㅁ자형 폐쇄구조와는 다른 모습이다. 대문에서 정면을 본 모습으로 사란채 오른편으로 난 작은 문 뒤에 사당이 놓였다. 마을 도로와 인접한 괴헌 고택은 내성천을 앞에 두고 서남향으로 배치됐다. 사랑채 옆문을 통해 본 사당은 동쪽 언덕 위에 위치한다. 사랑채와 안채가 안마당을 공유하고 있어 안채를 보호하기 위해 벽장벽을 뒀다. 익공구조가 특이한 사랑채새로 복원한 행랑채 바로 앞이 사랑채다. 사랑채가 중문이 있는 안행랑채와 붙어 있어 평면상으로는 둘이 한몸을 이루지만 실제로는 이벌대 정도 높이에 누마루처럼 높게 지어진 사랑채(지붕도 팔작지붕이다)로 말미암아 별동 건물처럼 느껴진다. 사랑채는 전면 3칸 측면 4칸 반 규모다. 사랑채는 김영에 의해 1904년에 중수된 것이라고 한다. 흔치 않은 직절익공집인데 아마 중수할 당시가 구한말이어서 사회적으로 기강이 와해된 때라, 일반 사가에서 지을 수 없었던 익공집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사랑채 익공구조가 일반 익공집과 많이 다르다. 일반 익공집은 주두 바로 위에 보가 얹혀지고 그 위에 도리가 올라탄다. 따라서 보는 보아지가 받게 된다. 그러나 괴헌고택 사랑채는 보를 주두에 얹힌 것이 아니라 별도 설치된 장혀 위에 놓았다. 그렇다 보니 보 위에 도리가 얹혀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와 보가 같은 위치에서 만나고 오히려 도리에 보가 타는 것과 같은 형식이 된 것이다. 구조상 특별한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구조를 선택했는지 궁금하다. 어쨌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구조임에 틀림없다. 사랑채 전면은 좌측으로부터 두 칸이 방이고 우측 모서리 한 칸이 대청이다. 대청은 전면 한 칸 측면 두 칸 규모로 대가 대청으로는 소박하다. 그 뒤로 방이 두 칸 붙었다. 사랑채 앞으로는 반 칸 규모 퇴칸을 뒀는데 계자난간으로 멋을 내 누마루 같은 분위기가 난다. 한편 퇴칸은 기둥 밖으로 반의반 칸 정도 돌출시켜 일반적인 퇴칸보다 넓게 한 것이 특징. 이렇게 퇴칸을 넓게 했기에 대청을 두 칸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한다. 사랑채 중앙 칸인 어칸에는 월은정이라는 현판이, 우측에는 관수헌觀水軒, 좌측에는 어약해중천魚躍海中天이라는 편액이 붙어 있다. 월은정은 앞서 말한 정자의 것이고 관수헌은 사랑채 당호다. 이런 당호를 붙인 것은 아마도 집 앞 내성천을 바라다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관수헌은 산과 물이 잘 어우러진 주변 경관에 딱 어울리는 멋진 이름이다. 두 칸 방과 대청으로 구성된 사랑채는 도리와 보가 같은 위치에서 만나는 특이한 익공구조를 지녔다. 정면 3칸 측면 칸 반인 사당은 단순하게 보이지 않도록 양대문과 편개문을 사용해 입면의 변화를 줬다. 수해로 붕괴됐던 행랑채를 최근에 복원했다. 안행랑채에서 안채로 연결된 문으로 괴헌 고택 현판이 붙어있다. 사랑채와 안채 연결 문제를 풀어준 벽장벽사랑채를 제외한 안채는 ㄷ자형에서 건넌방 쪽이 앞으로 두 칸 돌출된 형태다. 돌출된 두 칸에는 창고를 놓았다. 안채는 민도리집으로 전면 5칸 측면 2칸인 삼평주 오량집이다. 또 부엌, 안방 두 칸, 대청 두 칸, 건넌방 한 칸으로 구성된 전퇴집이다. 안채에 가내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제일 높은 신인 성주신을 모시는 성주단지가 놓였다. 이제는 옛날 집에 가도 성주단지를 거의 볼 수 없는데 이는 집에 사람이 살지 않거나 미신이라 생각해 모두 치워버렸기 때문이다. 안주인 말로는 이 집은 한 번도 비운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 때문에 성주단지가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안채 안방 앞 퇴칸에는 다른 곳과 달리 고미반자가 설치돼 있다. 일반적으로 안채 전퇴는 대부분 연등천장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고미반자를 설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집안 구석구석을 알뜰하게 쓰려는 노력으로 이렇게 고미반자까지 놓은 것이다. 이로 인해 만들어진 고물 출입구는 쉽게 위장할 수 있어 일제나 해방 후 격변기에 비밀 피신처로 활용됐다. 그리고 안채 안방 뒤쪽으로 돌출 된 2칸은 찬방으로 쓰였던 곳으로 집주인 말로는 80년 전쯤 달아낸 것이라고 한다. 이 집에서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는 사랑채와 안채 연결 방식이다. 사랑채와 안채는 안채 마당을 공유하고 있어 사랑채에서 안채가 쉽게 들여다보이는 구조다. 고택은 벽장 공간 일부를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안채로 출입하는 문에 벽장벽을 연장해 설치함으로써 문을 열더라도 안채가 직접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한 것이다. 사랑채에서 안채 출입구는 두 곳인데 큰 사랑채와 작은 사랑채 각각에 같은 모양의 벽장벽을 뒀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칸 반 규모로 동쪽 언덕 위에 배치했다. 맞배지붕으로 전면에 퇴칸을 둔 직절익공집이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볼 때 사랑채를 중수한 시점에 다시 지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그렇지만 익공은 사랑채와 달리 보아지가 보를 받는 일반적인 모양새다. 원기둥을 사용해 격을 달리했으며 작은 집이지만 단순하게 보이지 않도록 중앙 어칸 문은 양개문으로 하고 좌 · 우측 협칸 문은 편개문으로 달아 입면의 변화를 준 것이 돋보인다. ㄷ자형에서 건너방 쪽이 앞으로 두칸 돌출된 안채로 민도리집, 삼평주 오량집이다. 정부 4대 강 사업으로 괴헌 고택을 포함해 지역 13개 지정문화재가 수몰 위기에 놓였다. 정부 4대 강 사업으로 이건 유감정부 4대 강 사업으로 괴헌 고택은 수몰위기에 몰려 이건移建하여 복원하는 사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주변 13개 지정문화재가 같은 이유로 옮겨간다.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에게 문화재라는 것이 하찮은 것일 수 있으나 문화재를 함부로 옮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다. 집은 불상 등과 같은 유물과 다르다. 집은 제 위치에 있을 때 가치를 갖는다. 특히 우리나라는 풍수와 주변 풍광을 고려해 집을 짓기에 원래 장소에 있어야만 본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 집도 풍수형국을 따져 집을 앉혔다. 풍수형국은 그 집이 원래 위치한 곳에서만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만일 다른 곳으로 이건한다면 어떻게 풍수형국을 따질 수 있겠는가. 그리고 풍광도 집의 일부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집에서는 풍광이 특히 중요하다. 일예로 병산서원 핵심은 누각인 만대루다. 만대루 자체는 건축적 관점에서 볼 때 수준 높은 건축물이라 할 수 없으나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병산은 병산서원을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건축물로 만들고 있다. 괴헌고택과 같은 살림집도 마찬가지다. 제자리에 있어야 참 맛을 알 수 있다. 괴헌고택 사랑채와 사당이 제공하는 풍광이 매우 수려하다는 것은 처음 이 집을 지은 사람이 집터를 잡을 때 이를 고려했음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준다. 그러나 집을 이건하면 앞으로는 결코 이와 같은 풍광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무엇을 보고 생활하는가에 따라 집에 사는 사람의 인격이 결정된다. 만일 풍광을 없애버린다면 집은 죽은 집이 된다. 박제된 동물이 동물이 아닌 것처럼 전시된 집도 집이 아니다. 사람이 살지 않고 풍광도 잃어버린 집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사태를 볼 때마다 우리나라 위정자들이 언제쯤 문화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문화에 대한 단견이 문화재 홀대를 가져온다.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하긴 문화재지표조사조차 몇 개월 만에 뚝딱 해치우는 사람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배치도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택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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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풍수와 풍광이 훌륭한 영주 괴헌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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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스미는 우리 집 풍수 코디 - 오행으로 알아보는 내 몸에 꼭 맞는 소품
- 풍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집을 새로 지을 때 알게 모르게 풍수를 적용해 본다. 산과 강을 끼고 나무가 보기 좋게 푸르러 주변 경치가 좋은지, 인근에 흉물은 없는지, 집들이 적당히 띄엄띄엄 배치돼 살기 쾌적한지 등. 이와 달리 인테리어에서 풍수를 적용하기란 익숙지 않은 듯하다. 풍수를 이용하면 쾌적하고 편안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전원주택 건축을 계획하거나 실내 단장을 하는 새해를 맞아 3회에 걸쳐 인테리어에 풍수를 적용하는 손쉬운 방법을 안내한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도움말 김태형 풍수 코디네이터 http://cafe.naver.com/housecoordi.cafe 소품 사용에 있어 주의할 점은 사람과 구조에 맞는 소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며 아무리 이에 맞는 소품이라도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림 및 조각품 등 소품 내용을 선정함에 있어 자신의 띠와 관련하여 특정 동물이 흉하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한 예로 십이지 중 호랑이는 寅(인)으로 木에 해당하고 개는 戌(술)로 土에 해당하여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원리상 극하다 하여 금기하는 경우는 지나친 기우인 것이다. 종/조명 빛이 잘 들지 않고 공기의 흐름이 잘 들지 않은 공간에는 조명기구를 활용한다. 특별한 구분 없이 구조적 보안의 경우 공통적으로 좋은 풍수적 소품으로는 종과 조명을 들 수 있다. 공간에 요철이 있거나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탁한 기운이 도는 공간이라면 공기의 진동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소품으로 맑은 소리가 나는 종을 이용해 소리의 울림으로 환기를 시키거나 조명기구를 이용해 공간 온도의 변화를 통해 공기의 기압 차이로 흐름을 발생시킨다. 거울 보기 좋은 초록색 화분이라고 해서 어느 집이나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소품을 바위에 맞게 배치하면 보다 건강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정면으로 보이는 거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좋은 기운을 돌려보내기도 하고, 나쁜 기운을 부를 수도 있으므로 좌측이나 우측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거울의 프레임은 나무로 된 것이 좋으며 색상은 방위에 적합한 색상을 선택하도록 한다. 프레임이 없는 유리로만 만들어진 거울은 매우 흉하므로 반드시 테두리가 있는 것을 사용한다. 어항 만약 주방이 오행상 火 기운에 해당하는 남쪽 방위일 경우 가스레인지를 남쪽에 두는 것을 피하고 이런 배치가 부득이한 경우 상극인 水 기운에 해당하는 북쪽 벽면에 水 기운에 맞는 소품-어항, 수생식물 등으로 보완한다. 수水기운의 소품에 해당하는 어항은 수水기운이 부족한 주택 및 사람의 경우 방위로 볼 때 북쪽에 배치해 기운을 보안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부분이 잘못되거나 부족할 경우 표에서 나타나듯 신장, 방광 등 신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림 그림 액자는 공간 및 벽면 규모에 알맞은 크기를 정하고 가족 구성원의 오행에 맞는 내용으로 걸어둔다. 큰 거울은 함부로 걸지 않는다. 만약 거울이 신체 전면이 보일 정도로 크다면 거울 앞에 꽃이나 소품 등을 이용해 가림을 하도록 한다. 그림을 집 안에 배치할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할 부분은 벽면과 그림의 크기 비례이다. 벽면에 비하여 공간을 지나치게 차지할 경우 오히려 불안감을 주는 흉한 소품이 된다. 그림은 색상 및 내용에 있어서 역시 오행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木기운이 필요한 가족이라면 나무가 그려진 푸른색의 그림이나 숲의 그림이 도움이 되고 화火기운이 필요한 가족이라면 화사한 꽃 그림이 도움이 된다. 오행과 소품… 나무는 동쪽에 수생식물은 북쪽에 풍수 코디에서는 사람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오행으로 구분하고 각 오행별 소품을 사용한다. 방위에 따른 소품 적용 예 오행과 특징 목극토 토극수… 상생상극相生相剋에 주의 소품 배치 시 주의할 점은 바로 방위다. 오행의 상생상극 원리상 화火의 기운에 해당하는 공간인 남쪽 방위에 이와 극인 수水의 소품을 사용하는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오행 감별법 오행 감별이란 각 개인의 태어난 연年/월月/일日/시時를 기준으로 오행을 분석하여 구성을 살피는 것을 말한다. 오행 감별에서는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의 조합을 이용한 연/월/일/시 표기법을 사용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10개의 십간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12개의 십이지가 돌아가며 어울려서 60갑자(甲子)가 된다. 환갑(還甲)이라는 것도 이에서 연유한다. 자신의 오행 구성을 알고자 한다면 만세력을 통해 태어난 연/월/일/시에 해당하는 십간십이지를 알아내어 오행 구성을 알 수 있다. 십간십이지와 오행 구성올해 연도로 표기해 본다면 2009년의 경우 己丑(기축) 년으로 己(기)는 십간에서 土에 해당하고 丑(축)은 십이지에서 土에 해당한다. 따라서 기축년의 경우에는 오행상 土의 기운이 강한 해가 되는 것이다. 예 | 2009년 7월 13일 새벽 2시에 태어난 남아의 경우 오행 감별의 기본 원칙은 지나치게 특별한 오행 구성이 많거나 부족하다면 이를 가감한다. 사주상 오행의 숫자만 가지고 가감을 한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특정 오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이를 보안하는 것이 방법이다. 그리고 쉽게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은 매일 날짜마다 십간과 십이지로 표기가 이루어지는데 날짜마다 오행의 구성을 살펴 자신에게 좋았던 날을 찾아본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오행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甲寅 일에 길한 일이 많았다면 木의 오행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고, 壬亥 일에 길한 일이 많았다면 水 기운이 도움이 되는 것이라 풀이된다. 십간과 십이지는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을 통해 구성을 이루며 각각의 오행으로써 그날의 강한 오행을 통해 사람마다 컨디션 및 좋고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며 이는 서양의 바이오리듬과도 같은 것이다. 이렇듯 자신에게 맞는 오행을 찾아 우리 주변에 있는 소품을 이용해 방위를 이용한 배치와 풍수적 보안으로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풍수 코디의 목적이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집 꾸밈 벽을 꾸밀 때는 면적과 비례를 살핀다. 수면을 취하는 머리 옆이나 위는 소품을 여러 가지 두지 않도록 하고 창문 주변은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품을 놓을 때 창이 가려져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한다. 아래 표를 통해 자신과 가족 구성원에게 맞는 소품 배치 및 집 꾸밈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목木 기운이 필요한 경우 전체적으로는 푸른색 계열의 인테리어 마감재를 선택하고 그림 액자를 건다면 동쪽이나 남동쪽에 풍경화를, 혹은 같은 방위에 실내정원을 만든다. 아파트의 경우 3층, 8층이 도움이 된다. 요즘 아파트에서는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하여 실내정원이 유행이다. 실내정원 혹은 실내 연못이 어느 가정에나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오행의 구성과 상생상극에 따라 살펴야 하는 부분인데 실내정원의 경우에는 목木기운에 해당하고 연못의 경우 수水기운에 해당한다. 이때 가족에게 어떠한 기운이 필요한가에 따라 설치가 가능한 것인데 만약 토土기운이 필요한 집에 실내정원을 꾸민다면 오히려 오행의 상극相剋상 목극토木剋土로 흉하게 작용하는 것이며 이와 반대로 목木기운이 필요한 집안이라면 당연히 도움이 되는 것이다. 다만 설치에 있어 방위를 살펴야 하는데 이때 잘못된 방위라면 해당 방위에 따른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풍수 코디란?풍수風水 중국 후한 말에 일어난 음양오행설에 바탕을 두며 집·무덤 따위의 방위와 지형이 좋고 나쁨과 사람의 화복禍福이 절대적 관계를 가진다는 학설. 풍수 코디(Coordination) 풍수 이론을 바탕으로 주택의 거주자가 주택과 조화를 이루며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도록 방위 및 공간·색채·소품 배치 등을 디자인하는 일. 풍수 인테리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됐고 보다 전체적 개념을 내포하는 코디라는 용어는 김태형 풍수 코디네이터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양택 풍수에서 말하는 소품이란 비보의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보란 쉽게 말해 풍수적으로 흉한 부분을 인위적인 행위로 사물 및 소품을 이용하여 보안, 혹은 길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풍수 코디에 있어 소품이란 풍수적으로 흉한 부분을 우리 주변의 소품을 이용해 보안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소품 사용에 있어 자신에게 맞고 주택의 방위 및 구조에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멋지고 좋은 옷이라도 자신에게 맞아야 좋은 옷이 되고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주택 내부와 어울려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간혹 이러한 비보적인 개념이 지나치게 확대되어 누구의 집에 풍수적 보안 소품이 사용되어 효과가 있었다고 하여 특정한 소품이 사람과 장소에 구분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잘못된 것입니다.” - 풍수 코디네이터 김태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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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스미는 우리 집 풍수 코디 - 오행으로 알아보는 내 몸에 꼭 맞는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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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으로 부모님이 살던 옛집 추억 되살린 제주 주택
- 부모님이 살아생전에 쓸고 닦은 집은 윤기가 돌았다. 하지만, 부모의 손길이 닿지 않은 주택은 30년 세월을 이겨내지 못하고 낡았다. 신축과 리모델링 사이에서 고민하던 자녀 내외는 부모와의 추억을 지우지 않기 위해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디자인, 기능, 편의성은 높이면서 추억까지 담아 ‘마당 넓은 집’을 완성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 글 최광호(노드아키텍스 건축사사무소 소장) 자료협조 노드아키텍스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제주도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연와조+철골구조보강대지면적 369.00㎡(111.62평)건축면적 103.00㎡(31.15평)건폐율 27.91%연면적 282.00㎡(85.30평) 지하 98.00㎡(29.64평) 1층 103.00㎡(31.15평) 2층 80.00㎡(24.19평)용적률 49.59%설계기간 2018년 11월~2019년 3월공사기간 2019년 5월~9월건축비용 3억 3천만 원(3.3㎡당 320만 원)설계 노드아키텍스 건축사사무소 02-6959-3659 www.nodearchitects.co.kr시공 늘품디자인 공사전 MATERIAL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비닐페인트 벽 - 석고보드 위 비닐페인트 바닥 - 온돌마루(구정마루 가우디파크)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외벽 - 수성 연질폼 계단실 디딤판 - T30 오크 집성목창호 LG하우시스 ESS 190LS, AWS 70TT 현관 일진게이트 IS9001 주요조명 LED 몰드 펜던트. 방등 케이룩스 주방가구 제작(그린퍼니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스테인리스 하이핀 보일러(귀뚜라미) # 건축주와의 만남 “인테리어 회사를 방문해 견적을 받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사할지 어디를 공사할지 어떤 자재를 사용할지 의논한 적도 없는데, 1억 5천만 원이면 다 할 수 있다면서 견적서를 주더라고요. 이 금액은 어떻게 나온 거지? 그때부터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죠.” 아파트에 살던 부부는 신혼 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고쳐 살기로 하고, 몇 군데 인테리어 회사에 견적을 받았다. 하지만, 견적을 받을수록 오히려 머리는 복잡해졌다. 그러다 평소에 들어보기는 했지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건축가’라는 직업의 사람을 지인에게 소개받았다. # 건축주 요구 사항 설계 계약 전 건축주와 이메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e-mail_건축주로부터]“궁금증 하나!저희 집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아니면, 전체를 부수고 다시 짓는 것이 효과적인지 궁금합니다.” 건축주로부터 짧은 세 줄의 이메일이 왔다. 몇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소소한 요구 사항들을 추가했지만, 가장 중요한 사항은 공사비가 예상 범위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신축과 리모델링 시 예상 비용과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건축주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한 통의 이메일을 보냈다.[e-mail_건축가 최광호 소장으로부터]“저는 리모델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산이 충분하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동일한 면적을 공사할 때 공사비와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리모델링도 계획만 잘하면 신축 건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마지막에 “물론 설계와 시공은 엄청나게 고생하겠지만요”라고 한 줄 더 적었어야 했다. # 주택 상태 집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일 년 정도 방치된 상태였다. 집도 사람과 같아 사랑과 관리를 받아야 점점 예뻐진다. 방치되면 점점 성격도 모양도 이상하게 변하기 마련이다. 물론 처음 태어났을 때 상태를 보면 주인으로부터 하나하나 관심을 받으며 잘 지어진 집이었다. 하지만, 오래전에 지은 집이라 화장실 구조가 불편했고 거실과 주방은 단절됐으며 거실엔 난방이 설치되지 않아 생활하는 데 좋지 못했다. 주택은 “저는 서른 살이 넘었습니다! 쿨럭쿨럭”이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 입면 및 평면 계획 리모델링 전 주택은 필요 이상으로 창이 많아 난방 효율이 떨어졌다. 디자인적인 입면을 갖추면서 난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창을 없애거나 줄였다. 창호기존 집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창문이 많았다. 창문은 외부에서 보는 건물의 인상과 내부에서 외부를 어떻게 보여줄지 결정하는 두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벽을 철거해 창문을 새로 설치하기보다 기존에 있던 창문을 막거나 작은 창으로 만들어 디자인적인 입면을 갖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미 없이 뚫려 있던 창은 막고 새롭게 열기도 하면서 각각의 창에 제 역할을 찾아 주었다. 현관 방향을 바꾸면서 외부로 돌출됐던 기존 현관은 석재 외장재로 마감했다. 현관문은 단열 도어를 설치해 기밀과 단열 성능을 높였다. 현관 기존 집은 마당에 면하여 정면으로 현관이 나 있었다. 집을 계획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가 자연스럽고 편안한 동선이다. 현관 방향을 정면이 아닌 좌측면으로 변경하면서 더욱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들었다. 정면으로 노출되어 있던 기존 현관은 외장재와 석재로 막았다. 거실은 현관 복도 옆에 있는 개구부 일부만 목제 루버를 시공해 기존 주택 느낌을 살렸다. 공용 공간 1층은 거실과 주방으로 나뉘어 있었다.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면 거실로 음식을 옮겨 식사하는 전통적인 평면 형태였다. 리모델링하면서 거실부터 식당, 주방을 연결해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거실과 주방을 가르던 벽체를 철거했다. 구조기술사 검토를 통해 철골 구조보강을 하고, 그에 따라 지금의 주방 형태를 완성했다. 주방과 식당 아일랜드 테이블에는 개수대를 설치해 주방에 있으면서도 식당, 거실과 소통할 수 있다. 위생 공간 건축주와 주고받은 이메일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가족이 모두 모이면 화장실에 줄을 서야 해요. 씻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따라서 위생 공간은 자녀들이 사용하는 1층 화장실에 세면대를 설치한 파우더룸과 샤워실, 변기를 설치한 공간을 나눠 한 명이 세면대를 쓰거나 머리를 말리고 있더라도 다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구조로 변경했다. # 구조 변경 및 보강 계획 기존 벽체 철거는 최소화했다. 집의 모습을 만드는 데 방해되는 벽은 철거하고 새로운 위치에 새로운 벽을 만들었다. 물론 그에 따른 구조보강은 필수다. 또한 구조보강만큼 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열과 설비다. 단열은 철거공사 후 내부 벽체 및 지붕 하부에 리모델링 공사에 적합한 스프레이 형식의 수성 연질폼 단열재를 도포했다. 지면에 접한 바닥에는 압출법 보온판 단열재를 추가하고, 창호는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기존에 설치한 전기배선과 위생 배관은 100% 신설하고,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구조 검사를 통해 철골 구조체로 보강한 뒤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인테리어 마감을 했다. 그리고 구조보강, 단열, 설비만큼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다. 방수다. 이 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도 방수 처리였다. 철거공사 후 장마가 시작돼 외벽에서 빗물이 샜다. 새는 곳을 잡고 또 잡아도 어디선가 계속해서 빗물이 새고 있었다. 그야말로 ‘누가 이기나 해보자’하는 심정으로 새는 곳마다 방수작업을 진행했다. 작은 틈새 하나가 곰팡이를 발생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론 보수공사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방수는 필수다. 지루한 싸움 끝에 방수공사를 마친 시공팀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주방 주방 옆에 있던 작은방 벽을 허물어 식당 공간을 확보해 주방-식당을 연결한 넓은 공간을 만들었다. 식당과 거실은 일체형이 되면서 개방감을 준다.안방 층별로 방을 1개씩 줄여 1층은 주방을 넓히고 2층은 전용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춘 안방을 만들었다(기존 방 6개를 4개로 줄임_도면 참조).계단실 계단 하부엔 작은 창고가 있었다. 창고를 허물고 공간을 넓힌 뒤 수납형 벤츠를 설치해 아이들의 소소한 놀이 공간으로 만들었다. 넓은 창은 작은 창으로 교체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 답답하지 않게 했다.2층 거실 2층에 있던 작은 주방을 막고 안방 욕실로 변경했다. 면적은 좁아졌지만, 밝고 환한 인테리어와 넓은 창을 내 분위기는 오히려 아늑해졌다. # 마치며 기존 집은 건물 내부 전체를 목제 루버로 매우 정성껏 시공되어 있었다. 30년간 부모님이 정성껏 가꾸던 집의 기억을 일부라도 남겨놓고 싶어, 내부에 설치된 목제 루버 일부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철거해달라고 시공사에 신신당부했다. 철거한 루버는 1층 출입구 주변에 사용했다. 집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었지만, 어떤 집이었는지 어떻게 사랑받았었는지 기억해달라는 의미다. 앞으로도 이 집을 사랑하고 부모가 된 자녀의 이야기를 이어가리라는 마음으로 집을 위한 작은 배려를 담았다. 최광호(노드아키텍스 건축사사무소) 숭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시드건축사사무소, 진아건축도시종합건축사무소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고, 2014년 노드아키텍스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좋은 건축은 삶을 회복시킨다’라는 가치로 교회, 단독주택, 공동체 주택, 도시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작품은 ‘좋은이웃교회’, ‘양평일자집’, ‘남서울교회목사관선교관’, ‘예수그이름교회’ 등이 있다. 노드아키텍스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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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으로 부모님이 살던 옛집 추억 되살린 제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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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취란재鷲卵齋
- 취란재鷲卵齋는 독수리의 알을 품은 집을 뜻한다. 집 뒤 일광산은 취란 즉, 풍수지리적으로 독수리 알을 품은 형상이다. 취란재는 전원생활을 꿈꾸던 의과대학 박교수와 그의 친구인 사업가가 한 터를 구입하고 합심해 지은 집이다. 박 교수는 나와 업무 관계로 면식이 있는데 무척 까다롭고 철저하기로 이름난 분이다. 당초 박 교수의 전원생활을 만족시킬 집을 만드는 일이 실로 부담스럽고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으로 박 교수는 항상 에너지가 샘솟는 분이라, 이 터에 취란재를 만들기에는 나와 적절한 콤비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생각과 함께 취란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금 돌아보니 1년간의 설계와 1년간의 공사 기간이 걸렸다. 그 오랜 기간 박 교수와 나는 100번가량 회의하고 수없이 많은 메일을 주고받으며 취란재를 만들었다.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 만든 집임을 새삼 느낀다. 특별한 클라이언트이자,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준 박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글 오신욱 사진 이인미 두 가정 간 적절한 프라이버시와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공간으로 만든 취란재 건축정보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건축형태 지하 1층,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일부 보존녹지지역대지면적 1247.0㎡(377.2평)건축면적 322.9㎡(97.7평) 건폐율 25.89%연면적 658.8㎡(199.3평) 용적률 35.73%외장재 전통 기와 조각 쌓기, 적삼목, 자연석 조각 붙이기설계 라움건축사사무소 051-816-1405~6 www.rauma.co.kr 부지는 부산 해운대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다. 시골마을 가장 후면 부에 위치하고 마을 뒷산과 경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나무와 감나무에 둘러싸인 고택古宅(한옥)이 있던 곳이다. 자연에 둘러싸인 채 마을을 내려다보는 풍광 좋은 터를 처음 접했을 때 아늑한 기운을 느꼈다. 동서남북 모든 방향의 풍광은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드는 에너지 그 자체였다. 부지에 눈을 감고 서자 고요함 속에 무언가 속삭이는 자연의 소리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것을 이 집에 담아내겠다고 맘먹었다. 또한 부지 앞의 밭은 집이 지어진 후 거주자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텃밭으로 만들고자 했다. 두 주택을 한 채로 보이게 하면서도 다양한 매스의 분절을 이용해 소박함을 표현했다 건축 계획, 자연과 주택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건축주의 어릴 적 살던 한옥에 대한 기억과 미국 생활의 기억 두 가지를 끄집어내 집에 담고, 부지가 지닌 에너지를 그대로 표현하며, 자연의 풍광을 즐기는즉, 자연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두 가정이 한 집에 거주하기에 적절한 프라이버시와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첫째 집 배치는 일광산의 풍수지리적 축과 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주 향을 남향으로 하고 풍수지리(양택)가의 조언을 받아 집의 메인 조망 축과 땅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축을 반영했다. 그리고 집을 기존 마을 이미지와 어우러지는 지붕 형태와 땅과 하나 되게 배치했다. 둘째 차량이 진입하는 도로와 함께 예전 보행 돌담길을 그대로 유지해 주차장과 마당으로 진입이 동시에가능하게 했다. 또한 2세대 진입 부분을 한곳으로 묶어 항시 유대 관계가 일어나게 하고, 이 진입 공간은 전이공간으로 마을의 풍광과 예전부터 자리한 나무를 바라보게 하여 옛 것과 새것의 대화를 시도하고, 거주자와 자연과 기존 마을의 잔잔한 시적 대화가 일어나게 했다. 셋째 두 채의 주택을 한 채로 보이게 하면서도 다양한 매스 분절을 이용해 소박함을 표현했다. 넷째 자연을 담아내고자 각 실마다 풍광을 끌어들이고 선큰(Sunken)에 빛과 자연을 담아내는 기법을 이용했다. 다섯째 집을 하나의 풍광으로 만들고자 일광산 스카이라인(Sky Line)과 건물 지붕 라인의 조화를 꾀했다. 자연과 집의 어울림을 추구하기 위해 건축주와 수많은 의논과 결정을 거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기와 조각과 목재 그리고 공사 중 나온 천연 돌멩이들을 외장재로 활용했다. 특히 경사지붕을 이용해 기존 마을의 기와집들과 어울림을 시도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만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지하층은 선큰을 최대한 확보해 채광과 환기가 양호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하층에 개별 공간으로 꾸민 AV 룸. 세부 공간,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첫째 스킵 플로어(Skip-Floor : 반 층계씩 마루높이에 차등을 준 건물의 입체적 구성) 방식을 이용해 경제적으 공간의 위계를 만들고, 각 공간의 기능적 연계를 시도했다. 특히 거실 층고를 높여 전원주택 이미지를 만들고, 주방은 거실보다 낮춰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과 주방은 항시 마을 풍광을 그대로 끌어들이도록 했다. 둘째 현관 정면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두었다. 그 사이에 자리한 원형 기둥은 거실과 주방 그리고 집 전체 공간의 중심적 역할뿐만 아니라 각 공간의 시작점이 된다. 거실과 주방, 계단을 중심으로 인테리어도 매스(Mass) 적으로 디자인하고, 자연 재료를 사용해 각 공간마다 볼륨감이 잘 드러나도록 했다. 셋째 지하층은 선큰을 최대한 확보해 채광과 환기가 양호한 공간으로 만들고, 선큰 벽체 재료는 현지에서 나온 천연 돌멩이를 사용해 자연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했다. 넷째 마당은 남쪽에 크게 평지로 조성하고, 대나무와 감나무 등 기존 수목을 가능한 보존했다. 마당 너머에 텃밭을 조성해 전원생활의 멋을 누리게 했다. 그리고 장소 장소마다 자연과 뚜렷한 경계를 짓지 않으면서도 장소성이 드러나도록 조화를 시도했다. 개방감을 강조하고자 거실의 층고를 높이고, 주방은 거실보다 층고를 낮춰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원형 기둥은 거실과 주방 그리고 집 전체 공간의 중심적 역할뿐만 아니라 각 공간의 시작점이다. 거실에서 출입문이 직접 보이지 않게 배치한 안방. 평면 구성, 각 실의 기능을 살린 여유로운 공간 1층은 각 세대별로 크게 거실과 주방, 안방으로 구성했다. 거실은 층고를 높여 확 트인 풍광을 즐기게 하고, 주방과 거실 사이에 손님을 위한 화장실과 클로셋(Closet)을 배치했다. 주방은 거실과 바닥 레벨을 달리해 거실에서 적당한 분리와 연계를 동시에 시도하고, 아일랜드형으로 꾸몄다. 넓은 덱(Deck)은 마당과 연계한 다양한 가족 행사를 즐기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꾸몄다. 안방은 거실에서 출입문을 직접 보이지 않게 하고, 드레스룸과 욕실을 놓고, 시팅 윈도우(Sitting Window)를 만들어 걸터앉아 풍광을 즐기게 했다.2층은 가족실과 자녀 방으로 구성했다. 남쪽 실에는 발코니를 설치해 자연을 느끼게 하고, 가족실은 전통 한옥 분위기를 살렸다. 각 실에서 풍광을 즐기는 위치에 창을 내고, 휴게용 테라스를 통해 상호 교류와 자연으로 접근이 가능한 심리적 통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옥외 테라스에는 낮은 조경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자쿠지(기포를 분출하는 욕조)를 만들어 유희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또한 미술을 전공하는 자녀 방에는 별도의 화장실과 일광 욕실(Sun Room)을 만들어 미술가의 꿈을 펼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천연 돌멩이를 사용해 자연 속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선큰 벽체. 스킵 플로어 기법을 활용해 건물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테라스에 낮은 조경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자쿠지를 만들어 유희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기와 조각으로 마감한 외벽. 덱은 마당으로 연계해 다양한 가족 행사를 즐기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꾸몄다. 지하층은 공용공간과 개별 공간으로 구분했다. 공용공간에는 기계실과 전기실·운동실을, 개별 공간에는 갤러리와 AV 룸·미니 바·서재 등을 배치했다. 특히 공용공간은 각 세대에서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하고, 각 세대 프라이버시를 위해 적당한 전이공간을 만들어 필요시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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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취란재鷲卵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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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깔끔한 스타일의 만남 여주 주택 인테리어
- 남한강과 여주보, 세종대왕릉과 싸리산 등 자연 친화적인 곳에 위치한 여주 주택은 시원시원한 주위 풍경처럼 확 트인 구조와 통일된 마감재가 고급스럽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특히 천장고를 높인 거실은 지붕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화이트로 덧입힌 서까래가 스타일리시하다. 외관은 벽돌로 단을 쌓고 화이트를 바탕으로 청고벽돌로 수직 수평을 맞춰 웅장함이 느껴진다. 글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남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22.78㎡(37.14평) 1층 72.33㎡(21.88평) 2층 43.60㎡(13.19평) 포치 2.42㎡(0.73평) 데크 16.82㎡(5.08평)건축비용 약 2억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싱글 벽 - 스타코플렉스, 치장벽돌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원창타일),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챌판도장 난간 - 평철 난간, 멀바우 손스침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화이트&블랙 컬러를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정갈하고 시원한 현관으로 만들었다. <개요>면적 3.90㎡(1.20평)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거실◆넓고 확 트인 느낌을 주고자 화이트 컬러 벽지를 기본으로 시원하지만 차가운 느낌을 줄인 웜그레이 무광타일로 시공했다. 거실 천장은 지붕 모양을 그대로 오픈하고 비대칭 디자인 서까래를 적용해 뻔하지 않은 여주 주택만의 특징을 갖췄다. 소파에 앉아 전면 창을 바라보면 계절 변화를 그림 액자같이 즐길 수 있다. <개요>면적 16.50㎡(4.99평)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오픈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주방◆주방은 상부장을 없애 개방감을 줬고, 개수대와 인덕션 앞에 창을 설치해 채광과 자연 풍경을 끌어들였다. 타일도 세로로 붙여 시각적으로 천장고가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개요>면적 12.70㎡(3.84평) 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 벽 수입타일(원창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안방◆거실 바닥 타일과 같은 톤의 강마루로 시공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침실인 만큼 천장에 간접등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면적 10.90㎡(3.30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욕실◆가로로 긴 유광타일과 어두운 무광타일 매치로 안정감 있는 욕실로 디자인했다. 블랙 프레임 거울과 장으로 포인트를 줬다. <개요>면적 3.40㎡(1.02평)바닥 타일(원창타일)벽 타일(원창타일)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천장 FRP 돔 천장 ◆계단실◆2층은 개인 공간인 만큼 톤이 어두운 멀바우 집성목을 사용해 심리적 시선을 차단했다. 센서 스텝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눈 결정체 같은 조명으로 잔잔한 분위기를 냈다. <개요>면적 4.90㎡(1.48평)바닥 멀바우집성재, 화이트챌판 도장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가족실◆2층 계단 앞에 위치한 가족실은 연결된 창호 너머 보이는 뷰가 장관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피아노를 배치해 음악실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가족의 화목한 모습이 활짝 보이도록 열린 장소로 구성했다. <개요>면적 8.10㎡(2.45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INTERIOR POINT!건강한 실내 환경 완성할 친환경 디자인 벽지LG Z:IN 벽지 베스띠 베스띠 / 크로스 코튼/트렌디 핑크 82455-9(좌), 베스띠/크로스 코튼/그레이지 82455-3(우) 벽지는 피부와 직접 닿는 마감재인만큼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꼼꼼하게 선택해야 한다. LG지인 벽지는 친환경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춰 건강한 실내 환경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LG지인의 친환경 벽지 ‘베스띠’는 벽지업계 최초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Baby Class)을 획득한 제품으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 환경표지인증, 환경성적표지인증,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실크 벽지의 화려한 컬러와 패턴 입체감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성 또한 갖추었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파스텔, 뉴트럴 톤 등 다채로운 컬러 구성과 독특한 디자인의 포인트 패턴, 직물 질감 패턴 등 다양한 패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다락◆천장고를 높인 거실 바로 위에 배치한 다락. 지붕 형태를 반영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개요>면적 6.4㎡(1.93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방 1◆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벽지를 바탕으로 지붕 높이에 맞춰 마감한 곳에 둥근 모서리 가벽을 세워 따듯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든다. <개요>면적 12.16㎡(3.68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방 2◆벽은 블루 그레이 컬러, 천장은 별 패턴 벽지로 매치하고 코너창을 달아 시원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개요>면적 11.61㎡(3.51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이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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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깔끔한 스타일의 만남 여주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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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살던 삼대 10명의 가족이 한집에 용인 주택
- 핵가족, 1인 가구 증가 추세인 요즈음 삼대 10명의 가족이 한 집에 산다고 하면 특이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있듯 마냥 좋지만은 않겠지만 말이다. 건축주 부부는 결혼한 두 딸의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새 집을 지었다. 집은 곧 사무실이자 사업체 전시장이며 손자 손녀들 놀이터 겸 부부 취미실을 겸비한 다목적 공간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경사를 이용해 제일 낮은 쪽에는 전시장 진입을 만들어 가장 높은 천장고를 확보하고, 중간이 주차장 진입, 제일 높은 쪽은 대문 진입으로 1층 현관까지의 계단 단수를 최소화시키고자 계획했다. 4층에 다락까지 있는 건물이지만 매스의 셋백과 돌출보의 구성, 외부 포인트 타일 마감으로 다채로운 입면을 구성하고 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중목구조지역/지구 도시지역, 보존녹지지역대지면적 504.00㎡(152.46평)건축면적 100.61㎡(30.44평)건폐율 19.96%연면적 530.05㎡(160.34평)지하 228.22㎡(69.04평)1층 100.61㎡(30.43평)2층 100.61㎡(30.43평)3층 100.61㎡(30.43평)용적률 59.89%설계기간 2017년 4월~7월공사기간 2017년 10월~2018년 6월건축비용 600만 원(3.3㎡당)설계 블루건축사사무소 031-212-5006 www.bluearch.co.kr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 https://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갈바륨단열패널벽 - 점토타일데크 - 현무암판석내부마감 천장 -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벽 -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바닥 - 노바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판단열재 지붕 - T10 우레탄단열 지붕재 + 에코바트 R32외단열 - T70 네오폴 단열재내단열 - 에코바트 R19창호 KBE시스템창호(PVC) + EZ폴딩창호(PVC), 각각 로이삼중유리현관 베나토 단열현관문(YKK ap)조명 예술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주차장 차고문 - 알미늄 단열패널(DM도어)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설치비 500만 원, 태양광퀵마운트 포함) 하나의 현관문을 들어오면 바로 계단실로 올라가 2층, 3층의 계단참은 각 세대의 전실이자 현관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각층의 복도와 식탁 공간은 중정에 접해 있어 채광과 환기 기능을 더하고 있다. 건축주 배기현 씨는 한샘에서 28년 근무하고 정년퇴직 후 인테리어 자재 회사 라켄하임을 오픈했다. 결혼하고 분가한 두 딸들도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어 워라밸 (work-life balance) 측면에서 가족이 하나로 합치고 싶었다고 한다. “가족 모두가 한집에 같이 살면서 함께 일하고 싶었어요. 집이 곧 사무실이자 가족들의 놀이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렇게 되면 출퇴근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가족들도 모두 동의를 했고요.” 단독주택에 살고 있던 건축주는 분가한 두 딸의 가족과 함께 거주하기 위해서 넓은 집을 짓기로 했다. 함께 살더라도 각각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면서 사무실 겸 손자 손녀들이 뛰어놀 마당도 필요하기에 살고 있던 집보다 더 넓은 대지가 필요했다. 지하엔 사무실을 배치하고 1층은 부부 공간, 2층과 3층은 두 딸 가족이 사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인테리어 자재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에, 1·2·3층 각 공간을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전시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층마다 건축주가 취급하는 자재들로 콘셉트를 달리하는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1층 부모님의 공간은 크라운몰딩, 웨인스코팅, 월넛원목마루, 장작난로, 원목가구들을 활용한 클래식스타일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주방과 식당에서는 중정과 후정의 썬룸, 마당으로 나가는 3개의 다양한 동선을 계획했다. 중정의 계획은 매스를 더욱 세장하게 만들어 부피감을 줄이고 채광과 환기의 기능적인 면과 프라이빗 한 위요감을 가진 비밀의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외관에 중정을 계획 입지는 도심의 편리성을 누리면서 자연환경이 좋고 사업적 활동에도 불편하지 않은 용인 고기동을 선택했다. 고기동은 전원형 단독주택을 찾는 건축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분당과 판교 쪽으로 접근성이 좋고, 바로 옆에 용인 서울고속도로가 있어 서울로의 진출입도 용이해 생활면에서나 사업적으로나 부족할 게 없었다. 또 산지형 타운하우스 필지가 많아 건축주가 원하는 경사형 부지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건축주는 용인 고기동에 건폐율이 20%인 504㎡(152평) 보존녹지를 구입하고 집 짓기에 들어갔다. 설계와 시공은 건축주가 직장 생활을 할 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맡겼다. 설계를 맡은 블루건축사사무소 정기홍 건축사는 “각 층마다 특색 있게 해야 했고, 지하에 층고 높은 근린생활시설 배치와 자동차 4대의 주차장, 취미실까지 마련해야 하는 복잡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회상했다. 주택은 3층 높이에 다락까지 있어 길쭉한 외관에 건물의 평면에 중정을 계획해 매스를 분절했다. 분절된 중정으로 각 실과 복도 공간에 창호를 설치해 밝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70㎜ 외단열재와 중목구조 벽체 사이에 R19 단열재를 시공했는데, 외단열재 위에는 유지관리가 편리하게 점토타일을 시공하고, 포인트 점토타일도 추가해 4면의 입면은 어느 곳에서 보던 정면을 알기 힘든 다양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빈티지 고재 행잉도어와 나무 스탠드 조명이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행잉도어를 통해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로 연결되고 이 공간에도 원목고재가구들로 디자인에 통일감을 이루고 있다. 2층 올라가는 계단 아래 1층 공용 화장실 각 세대로 연결되는 계단참에 알루미늄슬림도어의 차가운 재료, 멀바우집성판의 따뜻한 원목 재료, 노출콘크리트 패턴의 모던한 디자인월이 복합되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한집에 살면서 독립된 생활 가능 따로 살고 있던 삼대 10명의 식구가 한집에 모여 살면서도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실내 계단을 한쪽 코너로 배치하고 매 층마다 중문을 설치했다. 중문 앞쪽에는 개별 신발장을 들였다. 또한 1층에서 지하로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직통 계단을 설치했다. 경사진 도로에서 가장 낮은 레벨에서는 인테리어 사무실로 진입할 수 있게 했고, 높은 레벨에는 주차장과 가장 높은 레벨에서 1층으로 진입하는 외부 계단을 배치해 공간별로 진입 동선이 편리하게 했다. 건축주 부부 공간인 1층은 어두운 계통의 인테리어 자재들과 웨인스코팅과 클래식몰딩을 활용한 세미클래식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하고 벽난로를 설치해 고풍적인 느낌을 들게 했다. 2층 작은딸 가족의 공간은 둘째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입주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친환경 자재들을 활용했다. 둘째 딸 가족이 거주하는 2층 공간은 백색의 모던한 콘셉트를 보여주며, 집을 짓고 있을 때 엄마 뱃속에 있던 아이가 촬영 중에도 곤히 잠들어 있다. 2층 놀이방과 아이 방 2층 공용화장실 자칫 백색의 단조롭게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에 자연소재의 원목가구와 빈티지 도어는 중목구조 주택의 따뜻함과 친환경적인 주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차분한 느낌의 계단실에 원목 핸드레인은 기능적인 면과 회색 벽면에 포인트 칼라가 되고 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모던스타일로 계획했다. 3층 큰딸 가족의 공간은 최상층이기에 아이들 방에 다락을 설치하고 옥상에는 작은 정원을 꾸몄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경사천장으로 개방적이면서 높은 공간감을 강조하고 청고벽돌 아트월을 가진 내추럴스타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시공을 맡은 블루하우스코리아㈜는 “기둥, 보 형식의 3층 중목구조 주택이라 지진에 대비해 벽체에 가새 보강을 많이 했고, 외벽에 큼직한 외부 창호를 충분히 계획해 내부의 개방감과 환기 및 일조를 받아들이는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첫째 딸 가족이 거주하는 3층에 높은 천장고에 설치된 펜던트 조명, 청고벽돌 아트월, 오크마루, 카키색의 포인트 칼라, 알루미늄 슬림도어들은 세미클래식한 경쾌한 느낌을 준다. 모든 방에 사용된 우드셔터는 각기 다른 인테리어 콘셉트를 가진 집에 통일감을 주고 있다. 다락방 지하층 썬큰을 면하고 있는 취미실은 건축주만의 공간으로 개인의 전시장이자 친구들과 음악 활동을 위해 전체 마감을 차분하고 기능적인 흡음보드를 사용해 마감했다. 지하층 인테리어 자재 전시장은 천장을 노출해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무덤덤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재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지하공간은 썬큰을 면하고 있어 채광과 환기도 좋으며 식재가 되어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긴 폴딩창을 계획했다. 삼대 10명의 식구가 함께 살다 보니 조용한 날이 없다고 한다. 손자 손녀들이 뛰어노는 소리에 집안이 들썩거리지만 밉거나 소음처럼 들리지가 않는다고. “아파트에 살 때는 층간 소음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모두가 내 가족이어서 그런지 소음처럼 느껴지지가 않더군요(웃음). 한집에 살면서 언제든 볼 수 있고 함께 일할 수 있어 좋지만 너무 가까이 있다 보니 불편한 부분도 없진 않아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 워라밸을 즐긴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외관 우측의 썬룸 마당에서 보는 성남 대장동 태봉산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고, 넓은 마당에는 자연스러운 형태의 소나무가 식재돼있다. 주택 외관의 좌측면 주택의 정면 블루하우스코리아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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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살던 삼대 10명의 가족이 한집에 용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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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주방이 트렌디한 공간으로
- 낡고 불편해야만 리모델링을 하는 건 아니다. 처음엔 마음에 들던 새 건물이라도 막상 생활하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참고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 과감하게 새로 뜯어고치는 게 좋다. 따라서 개성과 효율성 또는 트렌디한 공간을 바라는 독자를 위해 기존 주방을 색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글 사진 안지원(㈜이환인테리어 디자이너) 1544-6457 www.leewhan.com 시공 전 | 답답하고 칙칙한 주방 거실에서 바라본 ‘ㄷ’자 오픈형 주방은 오픈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상하부를 짙은 그레이 컬러로 가득 채워 답답하고 칙칙해 보였다. 하부장 구석구석 자리 잡은 기기들은 수납 기능을 못해 효율성이 낮았다. 하지만 새 제품이라 최대한 사용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다. 시공 후 | 밝고 고급스러운 주방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던 주방이 화이트&우드 조합으로 밝고 은은해졌다. 답답하게 벽면을 가득 채웠던 상부장 일부를 제거해 공간은 더욱 넓어 보인다. 대신 부족해진 수납은 하부장에 서랍을 설치해 넉넉하게 확보했다. 화이트가 아닌 크림색을 사용한 하부장이 원목 상판과 균형을 이루면서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보여준다. 기존 주방기기들도 손잡이와 같은 블랙이라 전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 전문가의 제안 ●리모델링은 밝고 깔끔하면서 영역이 분리된 주방으로 계획했다. ●수납은 벽면을 장으로 채우기보다 플랩 장과 오픈 장만 넣어 시원한 공간감을 주고 하부장과 벽면 키 큰장을 제작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는 데 초점 맞췄다. ●동선은 기존 편리한 구조를 유지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엔 낮은 가벽을 세워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시선은 가리면서 주방에서 거실로 향 한 시선은 답답하지 않게 확장되도록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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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주방이 트렌디한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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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좁은 공간 효율적 활용 아이디어 06
- 좁은 공간을 인테리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간 효율성이다. 이때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가구를 사용하면 공간을 더욱 알차게 꾸미는 데 도움 된다. 이번 호엔 오밀조밀한 노부부의 거주공간에 수납과 생활기능을 예쁘게 담아낸 현장을 소개한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01 / 벽 뒤에 감춘 다기능 수납장 현관 입구부터 거실까지 이어지는 벽에 수납장을 제작해 TV를 비롯한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슬라이딩 도어 부품을 사용하면 한쪽 도어만 튀어나오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직접 부품을 공수해 부착했다. 두 개의 수납장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깔끔한 흰 벽처럼 보이게 제작했다. 02 / 인출&턴으로 완성한 멋진 원목 식탁 좁은 공간이라 늘 식탁을 빼놓지 않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쓸 수 있게 했다. 식탁은 부드럽게 꺼내 회전하면서 제자리에 고정하는 ‘인출&턴’ 방식으로 제작했다. 주방가구와 재질이 다른 브라운 계열 원목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식탁 느낌이 나도록 했다. 03 / 이중 옷걸이 봉으로 수납력 높인 붙박이장 복층에 만든 붙박이장은 일반적인 형태로 보이지만, 수납을 위한 아이디어가 숨어있다. 옷장 내부를 좀 더 깊게 제작해 옷걸이 봉 두 개를 설치했다. 옷을 최대한 많이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04 / 모든 주방가전을 수납하도록 설계한 주방 주방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설계해 냉장고, 밥솥 등 필요한 주방가전을 모두 수납했다. 싱크대는 벽면을 ‘ㄴ’ 자로 감싸도록 제작해 조리대 및 개수대 공간을 확보했다. 05 / 복층 하부에 만든 수납장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복층 하부에 도어를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계단 쪽엔 물건을 수납하는 선반을 제작했다. 도어 안쪽에는 거울과 옷걸이를 달아 외출복 등을 보관하거나 거울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06 / 창가에 마련한 수납형 소파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던 창가에 인조 대리석으로 만든 수납형 소파를 설치해 소파 기능을 하면서 수납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조대리석으로 제작해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한 부분이 포인트다.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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