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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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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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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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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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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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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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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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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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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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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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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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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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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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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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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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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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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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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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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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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스미는 우리 집 풍수 코디 - 공간별 노하우 익히기
- 풍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집을 새로 지을 때 알게 모르게 풍수를 적용해 본다. 산과 강을 끼고 나무가 보기 좋게 푸르러 주변 경치가 좋은지, 인근에 흉물은 없는지, 집들이 적당히 띄엄띄엄 배치돼 살기 쾌적한지 등. 이와 달리 인테리어에서 풍수를 적용하기란 익숙지 않은 듯하다. 풍수를 이용하면 쾌적하고 편안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전원주택 건축을 계획하거나 실내 단장을 하는 새해를 맞아 3회에 걸쳐 인테리어에 풍수를 적용하는 손쉬운 방법을 안내한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도움말 김태형 풍수 코디네이터 http://cafe.naver.com/housecoordi.cafe 현대 주거공간에 적용되는 풍수는 양택陽宅 풍수, 생활 풍수라고 불린다. 양택 풍수는 묏자리를 보는 음택陰宅 풍수와 대비되는 용어다. 주거공간에 풍수를 적용하는 목표는 거주자와 공간이 서로 조화를 이뤄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데 있다. 그러니 생활 풍수는 오행에 바탕을 두되 거주자의 취향과 습성 등을 최종 반영한다. 풍수에 맞춰서 공간을 꾸몄어도 그 모습이 거주자의 눈에 거슬리고 마음이 불편하거나 혹은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시정돼야 한다. 바로 '조화'를 깨트리기 때문이다. 이 조화라는 한 단어만 명심한다면 누구나 풍수를 살린 복이 들어오는, 건강한 공간의 재창조자가 될 수 있다. 풍수 코디네이터 김태형 씨는 "풍수 코디를 함에 있어 오행을 바탕으로 가족별 성향을 분석하고, 주택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코디가 진행된다"고 한다. 그 이전에 공간 및 가구배치에 있어서 공통 사항을 정리해보자. 침실 풍수에 있어 예부터 안방과 대문을 중시했다. 대문은 외부의 기가 유입되는 통로이기에 중시 여겼고 안방은 집 주인 신변을 보호하고 건강을 관장하는 곳이기에 중요한 공간으로 취급됐다. 현대에 와서도 침실은 매우 중요한 공간인데 숙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침실은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곳이므로 거실이나 식당과 같은 공용공간과 거리를 두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도는 위치에 배치한다. 침대는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방위를 찾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위라도 화장실이 내부에 있을 경우 화장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거나 방문과 일직선이 되는 배치라면 피한다. 안방은 주택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이므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다른 공간에 비해 너무 밝지 않아야 한다. 평상시 사람의 모습이 보일 정도의 은은한 조명을 사용하고 청소 시 사용하는 밝은 등을 따로 설치해 둔다. 스탠드 조명이나 소품을 배치하고자 한다면 부부에게 맞는 소재와 색상인지 확인하며 두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색상의 벽지와 커튼을 선택한다. 현관 외부 기운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현관은 항상 밝고 깔끔하게 한다. 신발이나 잡동사니로 어지럽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중문을 설치한다.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매우 소중한 공간으로 외부 도로-대문-현관문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다. 풍수적으로 볼 때 외부 기운이 바로 들어오는 것보다 잠시 머물다 걸러져 들어오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곧장 들이치는 기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풍수적 처방으로, 진입로 방향을 돌리거나 마당에 나무를 심거나 조명기구를 설치해 기의 속도를 늦추도록 한다. 또 건물 외벽을 유리 소재로 마감해 기를 반사시키거나 대문과 현관 사이에 계단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내에서는 현관 앞에 중문을 설치하는 형태가 외부 기운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중문 설치가 여의치 않은 경우 커튼 등을 이용한 가림을 하는 것도 괜찮다. 주의할 점은 현관은 외부의 좋은 기운을 들이는 위치이므로 가림막을 설치하더라도 거추장스러운 것이면 안 좋고 신발을 잔뜩 늘어놓거나 물건을 쌓아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관은 늘 밝고 청결함이 유지되도록 하고 방위나 위치상 어쩔 수 없이 어두운 경우 센서 등보다는 에너지 절감형 조명등이나 자체 발광 효과가 있는 마감재 등을 활용해 항상 밝도록 한다. 현관은 너무 어둡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경우, 해당 방위에 속하는 가족의 건강을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출입구와 창 주변은 깔끔하게 하라기氣는 바람을 타고 출입구로 들어와 창문으로 나간다. 인생의 기회와 인연, 재물, 성공 등 인간관계와 관련된 기는 출입구로 들고 창문으로 유출되며, 건강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창문으로 든다. 따라서 이러한 기를 원활히 순환시키기 위해 문과 창의 상태를 점검한다. 부피 큰 가구나 잡동사니가 창문을 가리고 있다면 기의 원활한 유입이 이뤄지지 않아 참신한 아이디어가 안 나오고 거주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역시 현관이나 방문 주변이 어지럽혀져 있다면 기의 유입이 어렵다. 그러니 출입구와 창문 주변은 늘 청결하고 단정하게 정리돼 있어야 한다. 거실 현대 주택에서 보통 현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공간이 거실로 출입문으로 들어온 기는 거실에서 잠시 머물다 실내로 퍼져 간다. 이때 거실 전체의 색상, 가구 배치, 조명기구의 위치와 밝기 등이 기의 순환에 영향을 준다. 특히 거실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소파는 가족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좋은 기를 받도록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이동공간이 아닌 거실 안쪽에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배치하되 출입문과 창문을 등지고 배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창을 향해 배치했을 경우 꽉 막힌 전망이나 병원 영안실 혹은 공동묘지, 다른 건물의 모서리가 보이는 등 전망이 흉할 때는 그 전망을 피해 소파를 배치하는 게 맞다. 가능하다면 건축 설계 시에 이러한 전망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한다. 거실은 실내 공간에서 앞마당에 해당하므로 복잡한 구조, 많은 가구보다는 정사각형의 심플한 형태가 안정적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가구를 이용해 보완의 형태로 공간을 확보한다. 거실 벽면에 미술작품이나 사진 등의 소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때 그림의 크기와 내용에 주의한다. 공간 전체의 크기와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을 택하고 벽면에 비해 크기가 너무 크면 보는 사람을 압도해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든다. 소품 선택 시에는 풍수상 가장에 해당하는 소품으로 거실에서 방위를 측정한 후 소품의 오행에 맞는 방위에 두는 것이 가장의 기운을 높이는 방법이다. 자녀방 팔괘상 가족 구성원에 따른 방위가 있지만 이보다 개인에게 맞는 오행상 방위를 선택해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특정 해에 특정한 기운이 필요한 경우 해당 기운을 상징하는 방위의 방으로 옮겨 잠시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고, 수험생의 경우 창문을 통해 문필봉文筆峯이라 하여 아름다운 봉우리가 보이는 방에서 기운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위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 자체는 좋지 않으니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자녀 방에는 침대와 책상을 비롯해 배치할 가구가 꽤 많다. 가구가 지나치게 많으면 그 가구의 기운에 눌려 자녀가 기를 펴지 못하고 위축되니 공부방과 침실을 따로 두는 게 좋다. 만약 침대와 책상을 한 방에 둬야 한다면 가구 수를 최대한 줄이고 문과 창문의 위치를 잘 살펴 가구들을 배치한다. 이때 침대에 누웠을 때 가구의 모서리가 정면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 이러한 모서리를 풍수에서는 화살이라 하는데 화살은 스스로 인식하지는 못하더라도 평소 잠재의식에 남아 좋은 기운을 저하시키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밥상 모서리에 앉지 마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은 이러한 풍수에서 연유한다. 어쩐지 방해받는 기분이 들거나 불쾌감이 든다면 한번 주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책상 뾰족한 모서리나 벽의 들보가 응시하고 있을 수 있다. 화살에 대한 풍수적 처방은 화살과 본인 사이에 화분이나 차단물을 두면 된다. 애초에 화살이 생기지 않도록 붙박이장을 주택 설계 시 반영하면 유리하다. 주방 주방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는 아일랜드 식탁에 가스레인지 탑재 형태가 흔해 금기 방위를 피할 수 있으며 소독이나 환기가 가능한 주방용 조명기구가 발달돼 청결 유지가 한결 수월해져다. 주방의 방위는 남서방을 피하는데 남풍이나 남동풍이 부는 여름에 열기와 음식 냄새가 집 안으로 번질뿐더러 화재 위험이 있다. 또 오행상 불[火] 기운에 해당하는 남쪽 방위일 경우 가스레인지를 남쪽에 두는 것을 피하고 이런 배치가 부득이한 경우 상극相剋인 물[水] 기운에 해당하는 북쪽 벽면에 물[水] 기운에 맞는 소품으로 보완한다. 가족 전체가 비만이 되거나 위장 문제가 생겼다면 주방이 흙[土] 기운(남서쪽 북동쪽)이 강한지 살펴봐야 한다. 이럴 경우 주방에서 나무[木]를 상징하는 동쪽 방위에 흙 기운을 누를 수 있는 나무나 풍경화를 두는 것이 좋다. 주방의 방위는 동쪽이나 동남쪽이 바람직하고,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을 다루는 곳이므로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욕실/화장실 부득이하게 귀문방鬼門方(북동쪽, 남서쪽)에 욕실/화장실을 배치했다면 항상 청결하게 사용하면 문제 되지 않는다. 요즘에는 욕실이 휴식 공간으로 부각되면서 공간을 확장하고 건식 시공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이 경우에는 풍수적 금기를 피해 갈 수 있다 욕실 및 화장실의 경우(주방도 마찬가지, 물을 쓰거나 쓰레기 등 지저분한 찌꺼기가 생기는 공간) 귀 문방鬼門方(귀신이 드나드는 방위, 음양의 기운 변화가 생기는 방위)이라고 하여 북동 남서 방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귀 문방이 청결하지 않으면 그 화禍가 집 안 전체로 번져 가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북동 남서 방위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북동 남서 방위에 해당한다 해도 중요한 것은 잘 건조시키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변기의 위치는 문을 열어 정면에 있는 것은 대단히 흉하다. 또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정면에 화장실이 보이도록 배치하는 것을 가급적 피한다. 부득이하게 정면에 배치할 경우 화장실 문에 가족에게 맞는 장식을 달아 보완하는 것이 좋고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문 양쪽에 소품을 두어 기운을 분산시킨다. 복도/이동 공간 계단실과 복도처럼 자칫 기가 정체될 수 있는 곳은 밝고 청결하게 유지하고, 복도 끝 벽면에는 콘솔이나 화분을 놓아 기가 분산되도록 하며 계단실에는 액자와 조명기구 등을 배치해 생기 있게 꾸민다. 주택 설계 시에 음침한 복도와 계단실이 되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복도를 만들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조명을 사용하여 자칫 음한 기운이 정체되는 것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되도록 너무 길거나 어둡거나 통풍이 어려운 공간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이는 기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복도가 길거나 직선상에 놓여 충(흉)이 되는 경우 복도가 끝나는 부분에 콘솔 등의 가구를 두고 화분이나 소품으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 덱/발코니 외부 기운과 내부 기운이 바로 맞닿는 중요한 공간으로 풍수적으로 사격이라 하는데 주변에 깨진 산이 보이거나 흉한 건물, 앞이 막혀 답답한 경우 반드시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방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족 각자의 기운에 맞게 키가 큰 활엽수를 이용하는 방법과 대나무를 이용하는 방법 혹은 롤스크린을 활용하는 방법이 좋고 풍수에서 충이라 하여 도로가 자신의 주택으로 직선상으로 들어오는 경우라면 매우 흉한 경우이므로 반드시 가족에 맞는 소품을 이용해 가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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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스미는 우리 집 풍수 코디 - 공간별 노하우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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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중심의 일상성 판교 햇살 깊은 집
- 판교 주택은 마당을 중심에 두고 일상성을 담고 있다. 마당과 접하는 거실 면, 현관 및 다실 면, 주차장 면, 길 쪽 면 등 4면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간의 깊이감이 서로 다르게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판교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224.70㎡(67.97평)건축면적 112.32㎡(33.98평)건폐율 49.44%연면적 320.76㎡(97.03평, 다락면적 제외) 지하 107.67㎡(32.57평) 1층 104.65㎡(31.66평, 주차장 17.28㎡(5.23평) 포함) 2층 108.44㎡(32.80평) 다락 57.53㎡(17.40평)용적률 87.14%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4월~11월건축비용 8억 원(3.3㎡당 800만 원)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02-790-6404시공 본집건축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무절적삼목, 백고파벽 데크 - 방킬라이 19㎜(투바이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신한벽지) 벽 - 실크벽지(신한벽지) 바닥 - 마루기획 원목마루 OAKEN-TREE(제품명:OAK BRUSH, GREY WASH BRUSH)계단실 디딤판 자재 - 오크 집성목 38㎜ 계단 난간 - 평철난간단열재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경질우레탄 2종 2호, 수성연질폼창호 45㎜ 삼중유리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현관문(성우스타게이트)+적삼탄화목재 부착조명 모던라이팅주방기구 우림퍼니쳐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평면은 삶을 이해하는 매체적 역할을 한다. 도심 단독주택을 생각할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우리는 마당을 중심으로 생활해 도시한옥의 평면에서 출발하고자 했다. 길에서 대문을 들어서면 문간방을 거쳐 마당으로 들어가고 마당에서 바로 대청 및 각 방으로 이어지는 마당 중심의 삶으로……. 판교 주택도 마당을 중심에 두고 일상성을 담고 있다. 가로에서 들어서면 마당을 만나고 마당을 중심으로 1층은 거실과 부엌, 현관, 다실, 2층은 아이 방과 안방이 접하고 있다. 마당 한편에는 필로티 주차장이 있어 차를 주차하고 바로 마당을 접하는 방식으로 마당의 활용성 더하고 있다. 다실은 현관과 바로 인접해 있어 주인집으로 들어가기 전 문간방처럼 손님을 응접하거나, 안주인의 소박한 본인만의 별채 같은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판교 주택의 평면은 과거의 한옥 평면의 변용을 통해 현재의 삶을 담아내는 진화로 볼 수 있다. 마당에서 바라본 현관은 또 다른 외부로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모습. 이 집의 현관은 단순히 신발을 벗는 공간이 아닌 왼쪽 다실에서 사람을 만나거나 정면의 창을 통해 자연과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삶이 있는 공간이다. 외벽은 벽돌 영롱 쌓기, 차폐 조경 등을 이용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채광을 고려해 창호를 계획했다. 조경과 벽돌 패턴으로 창은 다양한 모습을 가진다. 다실에서 바라본 마당. 모든 실들은 마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몰이 되면 다실은 다른 분위기가 된다. 조경이 돼 있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 영롱 쌓기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가만히 보기만 해도 좋은 명상의 공간이 된다. 거실에서 바라본 마당과 문살벽을 통하여 보이는 도로, 그리고 거실 상부 보이드는 수평적, 수직적 공간의 깊이감을 보여준다. 거실과 주방을 오픈 형으로 계획해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입면의 공간성 판교 주택의 입면은 두 가지로 인식될 수 있다. 길에서 보이는 길 쪽 입면과 마당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마당 쪽 입면이 그것이다. 길에서 바라보는 입면은 전체적으로 ‘ㅁ’자의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다. 길과 접하는 저층부는 수직 문살벽을 설치해 시각적인 투과 효과로 마당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마당에서 보이는 입면은 4면이다. 마당과 접하는 거실 쪽 면, 현관 및 다실 면, 주차장 면, 길 쪽 면 등 4면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간마다 갖는 깊이 감의 차이를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마당 집은 길 쪽 입면뿐 아니라 마당 쪽 입면이 더해져 삶과의 관계에서 더욱 풍부한 공간감을 담게 된다. 2층 안방에서는 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코너창을 계획했다. 2층 안방에서는 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코너창을 계획했다. 2층 아이 방은 다락을 계획해 다양한 레벨의 공간 경험을 할 수 있게 계획했고, 1층으로 뚫린 보이드 쪽으로 창을 두어 어디서든 가족 간의 소통을 할 수 있다. 아이 방에서 3층 다락으로 가는 계단 단면의 시간성 이 집의 단면 전략은 마당의 공간감을 2층에서 수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계획됐다. 2층 복도와 아이 방 사이의 작은 보이드 공간으로 햇빛이 깊게 들어오면 2층에서 마당의 따뜻한 햇살을 경험하게 하는 이중적 효과를 동시에 내고 있다. 또한 서쪽으로 옥상에 둔 상부창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햇살이 거실과 아이 방까지 들어오게 하여 하루 종일 시간성을 체험하게 된다. 이처럼 수직적인 보이드나 서쪽 창의 고려는 공간의 깊이를 수직적으로 확장시키면서 시간성을 담아내는 단면적 진화라고 말할 수 있다. 마당에서 보이는 건물 입면. 마당을 통해 지하공간으로 직접 진입도 가능하다. 주거동선과 분리된 지하공간은 다목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1층 거실 툇마루에서 바라본 중정과 현관 마당을 중심으로 모인 입면 마당에서 올려다 본 하늘 도로에서 바라본 대문. 문살벽을 통해 보이는 모습은 도로에서도 마당의 깊이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저녁에 조명을 통하여 새어 나오는 빛은 길의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슬라이딩 대문을 열었을 때 도로에서 바라본 마당. 도로에서 바라본 남서 측. 2층 안방의 코너창이 단순한 입면의 포인트를 더한다.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대표)홍만식 건축가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Design & Develop)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존재로써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도 역임했다.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외 다수를 수상했다.문의 02-790-6404 네이버 블로그 리슈건축이야기 리슈건축사사무소 설계사 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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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중심의 일상성 판교 햇살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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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하며 10년 만에 이룬 꿈 충주 소형주택
-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에 지은 집. 주택은 일조와 조망 그리고 안팎의 소통을 고려해 각 실을 배치함으로써 외벽 선의 드나듦이 잦아 외관이 아름답다. 주택 전면에 덱을 설치했는데 거실 앞에는 야외 휴식이 가능하도록 그 면적을 넓히고 테이블을 놓았다. 실내 구조는 거실 층고를 높이고 인조 서까래를 얹어서 웅장함을 더했고, 화이트 페인트와 빈티지 원목으로 마감해 산뜻하면서 고풍스러움을 강조했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 건축정보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건축형태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465.4㎡(141평)연면적 총 78.64㎡(24평) 1층 78.64㎡(24평) 다락방 11㎡(3평)지붕재 점토기와외벽마감 스타코 바닥마감 이건마루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시골 출신이다. 충주에서 치킨 사업을 하는 정홍섭 ·최정보 부부도 시골 출신이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오래전부터 전원행을 결심하고 부지를 찾기 시작했다. 몇년 전 이곳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달두루 전원마을 부지 141평을 평당 35만 원에 매입했는데, 이곳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 자연환경이 좋아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고향이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전원행을 결심하고 10년 전부터 집 지을 부지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안보 일원(一圓)에 귀농·귀촌 지구인 ‘달두루 전원마을’을 조성한다는 분양 광고를 보았는데 주변 곳곳이 관광명소인 데다 편의시설을 갖춘 면 소재지가 지척이고 충주 시내도 30분 거리여서 맘에 쏙 들었습니다.”‘달두루 전원마을’은 충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 지사가 공동으로 도시민의 인구 유입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귀농·귀촌 지원 사업으로 총사업비 66억 원을 투입,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227번지 일원 총면적 3.3ha에 단독주택 57필지를 조성한 사업이다. 도로·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조성돼 있고, 이곳은 수도권에서 9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을 품고 있다. 또한 도시의 편익을 제공하는 전원마을로 주변 30분 이내에 삼색 온천(수안보, 앙성, 문강온천), 국립공원 월악산, 송계계곡, 충주댐, 무술공원, 탄금대, 체육시설 등이 위치하는 천혜의 자연과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이곳은 휴양과 힐링을 위한 안성맞춤의 전원마을인 셈이다. 맑은 햇살이 가득한 공용공간 거실. 고풍스러우면서 프로방스 스타일로 꾸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거실에서 바라 본 안방과 주방 다락에서 본 거실 10년에 걸쳐 꿈을 이루다설계와 시공은 인근에 주택을 여러 채 지은 충주에 자리한 팀버하우스(대표 이천로)에서 진행했다. 팀버하우스에 설계·시공을 의뢰한 것은 신뢰가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지를 마련하자 집 지을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틈틈이 설계·시공 업체를 알아보곤 했는데 우연인지 인연인지 지나는 길에 시공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때 마침 이천로 대표가 사무실에 있었고 건축 상담을 했죠. 이 대표는 묻는 말에 상세하게 답을 해줬고 인근 시공사례 집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 대표의 친절함과 지은 집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설계·시공사가 정해지자 집 짓기는 가속도가 붙었다. 집 외관 콘셉트는 시공사가 충주시 엄정면 원곡리에 지은 집처럼 하고, 인테리어는 유럽 프로방스 스타일로 잡았다. 집 짓는 동안 이천로 대표는 건축주와 일일이 상의를 하면서 일을 처리했다고 한다. “집 짓는 일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어요. 이미 도로·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조성돼 있어서 곧바로 기둥을 세울 수 있었고, 집 구조나 모양, 인테리어 콘셉트도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시공사가 인근에 지은 집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 콘셉트로 해 달라고 했죠. 그리고 집 짓는 동안 이 대표는 자상할 뿐 아니라 모든 일을 요구하기 전에 알아서 처리해줬어요. 집 짓는 과정 자체가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안방과 주방. 주부가 편하도록 동선을 간결하게 처리했다. 안주인의 센스가 발휘된 주방. 은은한 조명과 나무색의 아일랜드 식탁이 잘 어울린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욕실 아파트값에 전원주택을 마련대지 조건은 산세를 안은 정방형에다 동남향으로 전면 진입로와 단 차를 두기에 일조와 조망에 거리낄 게 없다. 주택은 일조와 조망 그리고 안팎의 소통을 고려해 각 실을 배치함으로써 외벽 선의 드나듦이 잦아 외관이 아름답다. 주택 전면에 덱을 설치했는데 거실 앞에는 야외 휴식이 가능하도록 그 면적을 넓히고 테이블을 놓았다. 실내 구조는 좌우 측에 침실과 안방·욕실의 독립 공간, 중간에 거실과 다락방의 공용 공간, 우측 후미에 주방·식당·다용도실의 가사 공간으로 배치했다. 거실은 층고를 높이고 인조목 서까래를 얹어서 웅장함을 더했고, 화이트 페인트와 빈티지 원목으로 마감하여 산뜻하면서 고풍스러움을 강조했다. 주방·식당은 다용도실과 연계하여 경치 좋고 환기 잘 되는 우측에 배치했고, 주부가 일하면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싱크대 우측에 창을 크게 냈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은 라운드 문을 달고 흰색 페인트로 밝고 화사하게 꾸몄다. 이렇게 짓는데 소요된 건축 비용은 벽난로와 덱을 포함하고 땅값을 합쳐서 2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비용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지방의 경우 아파트를 팔면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벽난로와 안방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들이치는 안방. 손님방 건축주 부부가 전원생활을 결심한 것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부부의 꿈이었고, 둘째는 서울 도심에서 생활하는 아들들에게 언제든 편하게 힐링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고, 셋째는 손주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서였다. 전원 행을 결심하고부터 주말마다 등산을 다니면서 자연과 친숙해지는 연습을 할 정도로 전원생활에 대한 마음이 간절했다. 그리고 10년 후 결국 꿈을 이뤘다.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에서 살 때와 달리 이곳으로 온 뒤로 아침이 달라졌다고 한다. 다락방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아주 가뿐해졌습니다. 아파트에 살 때는 밤늦게 집에 들어가서 아침 늦도록 잠을 자도 늘 피곤했었는데 여기에서는 아침부터 햇살이 들어와 일찍 일어나게 되는데 그래도 몸이 가뿐하고,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다 보니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느낌이에요.” 팀버하우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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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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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하며 10년 만에 이룬 꿈 충주 소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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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배치와 정원으로 대지의 단점 극복한 밀양 주택
- 폭이 좁고 긴 땅. 형태도 불규칙해 주변에선 집 짓는 것을 말렸다. 건축주는 땅의 모양이 아닌 주변 풍경을 보고 선택했다. 완공 후 건축을 반대했던 지인들은 눈이 보배라며, 틈틈이 이곳의 여유를 즐기러 방문한다. 지형의 단점을 주택 배치와 정원 설계로 장점화한 주택을 둘러보자.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남 밀양시 부북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대지면적 992.00㎡(300.07평)건축면적 169.10㎡(51.15평)건폐율 17.05%연면적 234.38㎡(70.89평) 1층 169.10㎡(51.15평) 2층 65.28㎡(19.74평)용적률 23.63%설계기간 2017년 6월~8월공사기간 2017년 8월~11월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기와(미디발)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석재타일내부마감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편백 무절 루버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대리석, 아르떼월(예림 아르떼월) 바닥 - 강마루(예림 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크나우프) 외벽 - 네오폴 50T 내벽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창호 3중유리(이건창호)현관 코렐 현관문주요조명 공간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 주택의 외부 현관과 포치 건축주 가족은 농장을 운영하면서 30년간 산속에서 살았다. 아이들도 자연을 벗 삼아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대지가 고속도로 예정부지에 편입되면서 살던 곳을 떠나야 했다. 3년 전 이주할 곳을 찾은 게 현재의 집터다. 집 앞에는 가을 풍경을 담은 가산저수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건축주가 이곳에 터 잡은 이유기도 하다. “이 땅에 집을 지으려고 할 때 지인들이 다 반대했어요. 들쑥날쑥하고 폭이 좁아 집 짓기엔 땅 모양이나 방향이 좋지 않아 어떻게 집을 지을 거냐는 거죠. 그런데 저는 땅만 본 게 아니라 주변 풍경과의 조화를 살폈어요. 불규칙한 땅은 토목으로 정비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땅을 샀어요. 이렇게 집을 짓고 나니 다들 놀라기도 하고 부러워하는 눈치예요.” 대지는 남북으로 긴 모양이며, 서쪽은 도로에 인접하고 동쪽으로 저수지를 내다보는 지형이다. 저수지 조망을 고려해 대지 레벨을 높이 3m로 성토하고 가로세로 길이 총 160m에 이르는 축대를 쌓았다. 못난 땅을 반듯한 형태로 갖춘 건축주는 오랜 세월 사진가의 삶을 살아오며 현재 전국사진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아내에게 건축과 정원 조성을 맡겼다. 아내는 먼저 주택 위치와 방향부터 정했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저수지를 바라볼 수 있게 동향을 선택했어요. 창문도 풍경을 감상하거나 마당에서 아이들이 놀 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위치와 크기를 고려해 설치했어요. 주택 디자인은 유럽풍에 로마식 기둥을 적용해 이국적인 멋을 살렸고요. 정원수도 주택과 어울리는 나무를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정원과 주변 풍관이 조화를 이루는 주택은 채도를 낮추고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하부에 적파벽돌로 마감해 적당한 무게감도 줬다. 크기가 다른 아치와 로마식 기둥은 입체적이고 웅장한 표정을 전한다. 긴 복도형 현관 바닥은 질감이 선명하고 짙은 색 타일을 깔고 양쪽 벽면에 흰색 수납장을 설치해 넓으면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냈다. 우물천장과 가벽으로 영역을 구분한 거실은 화려한 무늬의 대리석 아트월로 무게감을 줬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전시실을 만들어 해외에서 수집한 각종 소품을 전시했다. 전시실에서 본 홈바. 무채색으로 모던하게 계획한 주방을 아기자기한 소품과 펜던트 조명으로 꾸몄다. 주방과 식당은 풍경을 감상하고 마당에서 뛰어노는 손주를 살펴보기 위해 창 크기와 높이, 위치를 세심하게 계획했다. 침실은 우물천장과 편백으로 마감해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황금 무늬 벽지를 사용해 우아하고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안방 문을 열면 가벽으로 나눈 침실과 파우더룸이 보인다. 파우더룸은 ‘ㄱ’ 자 형태의 드레스룸과 공간을 공유해 편리한 동선으로 계획했다. 드레스룸을 지나 부부 전용 욕실 주택, 마당, 풍경 조화에 초점 맞춰 대문에 들어서면 포근한 원형 잔디, 작은 연못, 곡선으로 배치한 디딤석, 세월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정원석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문에서 주택까지 다소 멀지만, 차분하고 고즈넉한 정원이 보는 것만큼 걷는 즐거움도 주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여러 정원 업체에 의뢰했는데, 제가 원하는 정원을 명확하게 설계해주는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직접 정원을 만들기로 한 거예요. 가볍게 산책하면서 지루한 느낌을 들지 않게 곡선으로 발길을 유도하고 곳곳에 수목을 심고 정원석으로 장식했어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만드는 재미와 누리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아요.” 주택 설계는 21세기제우스건설과 상의하면서 부부 중심의 생활과 취미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21세기제우스건설은 이를 중점으로 1층에 안방과 소품을 전시할 작은 전시실, 손님 접대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홈바,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식당을 배치했다. 2층은 출가한 자녀 내외나 손님이 방문하면 편하게 머물도록 침실과 넓은 거실, 아이들 놀이용 아담한 다락을 배치했다. 1층과 분리한 2층은 평소엔 남편의 업무와 휴식을 위한 개인 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1층은 화려한 무늬의 대리석 아트월로 무게감을 준 거실, 집 안을 한층 고급스럽게 꾸며주는 홈바, 미니 박물관을 연상하게 하는 볼거리 가득한 전시실 등을 손수 꾸민 아내의 감각을 짐작할 수 있다. 안방은 공간 구성이 독특하다. 문을 열면 가벽으로 분리한 침실과 파우더룸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파우더룸은 ‘ㄱ’ 자 형태의 드레스룸과 공간을 공유한다. 밝고 화려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란 주광색 조명을 사용했다. 가벽 우측에 있는 안방은 따뜻한 황금 무늬 벽지를 활용해 우아하면서 화려함을 더했다. 안방 역시 조망을 중요하게 생각해 크고 작은 창을 나눠 각각 다른 풍경을 끌어들였다. 심플하고 모던하게 꾸민 주방은 보조주방 겸 세탁실로 사용하는 다용도실을 잇고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낸 식당과도 연결해 편의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배치한 전시실은 작은 창을 별도로 내 시시각각 다른 빛과 그림자를 그려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한다. 흰색 바탕에 멀바우 계단을 사용해 무게감을 줬다. 벽에는 액자를 걸기 위해 천장 몰딩 와이어와 조명을 설치했다. 샹들리에 조명이 한결 엔티크한 분위기를 낸다. 간접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낸 2층 거실. 자녀나 손님을 위해 준비한 2층 침실은 평소 남편이 휴식과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다. 테라스를 연결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도 잠깐 아파트에서 생활했었다. 예전에 살던 주택이 낡아 수리하는 동안 잠시 거주했는데, 3개월 만에 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자연에서의 삶이 익숙했던 탓일까. 화려한 불빛에 의해 낮과 밤의 경계가 모호하고, 편리하지만 소음과 매연으로 가득한 도심보다 다소 불편하고 부족해도 자연의 순리에 몸을 기대는 삶을 지향한다. 조경석은 농장을 운영하면서 30년간 살았던 주택에서 옮겨온 것이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겨 있어 정원을 더욱 멋지게 꾸며주는 아이템이 됐다. 마을 도로에서 올려다본 모습. 조망을 위해 3m 성토하고 축대를 쌓았다. 측면에서 본 모습. 21세기제우스건설 설계 및 시공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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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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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배치와 정원으로 대지의 단점 극복한 밀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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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음성 목조주택
- 건축주 부부는 마을 초입에 자녀들과 손주가 편안하게 머물 주택을 지었다. 주택은 두 개의 매스를 나란히 배치해 사적인 영역을 강화하면서 봉화산 풍경을 집 안 깊이 끌어들였다. 단순하고 모던한 입면과 다르게 실내는 독특하고 재미난 구성이 돋보이는 주택은 부모가 대지와 주택 디자인을, 자녀들이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음성군 대소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대지면적 1164.00㎡(352.10평)건축면적 110.17㎡(33.32평)건폐율 9.46%연면적 146.49㎡(44.31평) 1층 110.17㎡(33.32평) 2층 36.32㎡(10.98평) 다락 27.42㎡(8.29평)용적률 12.58%설계기간 2018년 8월~2019년 3월공사기간 2019년 5월~11월설계 공간기록 건축사사무소 www.gongganlog.com시공 홈스토리하우스 1544-1553 www.homestoryhous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징크 벽 - 그래뉼(테라코), 파벽돌 데크 - 고흥석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벽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LEFLO),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200T 화이트폼 단열 외단열 - 50T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100T 화이트폼 단열계단실 디딤판 - 월넛 난간 - 평철난간창호 3중유리(살라만더)현관 HSTIS(살라만더)주방가구 리바트 키친위생기구 이누스, 코토, 앙트레, 폴리아, 힘펠 좌측에서 바라본 주택 흐린 날 기분 좋은 만남을 가졌다. 주인공은 대소농협 이사와 농부의 삶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건축주다. 그가 이번에 두 번째 집을 지었다. 첫 번째는 결혼 전 부모와 함께 살던 낡은 흙벽집을 허물고 신축한 집이다. 그곳에서 결혼하고 삼 남매를 키웠다. 그리고 35년이 흐른 올해 두 번째 집을 지었다. 자녀와 손주를 위한 집이다. “마을 안에 있는 집을 짓고 35년을 살았네요. 아이들이 다 크고 손주들도 생겨서 가족이 다 모이는 날엔 좀 불편하다는 생각했어요. 그래서 넓고 깨끗한 집을 짓기로 계획한 겁니다.” 대지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을 초입에 있는 본인 소유의 밭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래전 밭 앞으로 도로가 생겨 시내와 접근성이 좋은 것은 물론 진입 조건도 좋아 집터로 활용하기에 위치가 좋았다. 또한, 마을 초입에 있어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었다. 도로와 나란히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대지 좌측에 도로가 있고 우측과 정면에는 낮은 산이 둘러져 있다. 도로 건너편은 높은 건물이 없고 대지 레벨보다 낮은 밭만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시원한 조망도 갖췄다. 주택 배치에선 도로와 면하고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 맞췄다. 남향 채광과 넓은 마당을 확보하는 것도 놓칠 수 없었다. 모두 만족하기 위한 배치로 도로와 거리를 두고 대지 북쪽에 주택을 앉혀 남쪽에 마당을 확보했다. 주택은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을 매스로 나누고 두 매스 축의 각도를 약간 변화를 줌으로써 시크릿 중정을 형성했다. 모던한 콘셉트가 잘 드러나도록 블랙 & 화이트로 연출한 현관 앞 복도. 높은 층고와 창으로 개방감을 주고, 전체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마감하고 계단재와 고재로 공간에 무게를 더했다. 다락 하부에 주방과 다용도실을 배치해 거실보다 천장고가 낮지만, 그레이와 화이트 톤을 사용해 거실과 통일성을 부여했다. 다용도실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 침대 헤드 벽면 라인과 벽등으로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중정으로 빛을 끌어들인 안방 앞 복도. 욕실과 분리한 개수대는 세탁실과 함께 배치했다. 슬라이딩 도어로 필요한 공간만 드러낼 수 있다. 기능과 편의성 강조한 공간 구성 이 주택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지었다. 부모는 대지 마련과 주택 기본 디자인을, 자녀들은 실내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기본 계획을 세우고 세세한 진행은 아들이 찾아낸 홈스토리하우스와 진행했다. 건축주는 “대표가 젊어 아들과 얘기가 잘 통했다”라며, “홈스토리하우스에서 옥천에 지은 집을 방문해 주인을 만나보고 믿을만하다고 생각해서 맡겼다”고 한다. 건축주가 홈스토리하우스 대표에게 강조한 사항은 봉화산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주택이었다. 많은 손님을 접대해야 하는 일이 많아 넓고 편안한 공간도 필요하다고 했다. 건축주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두 개의 매스를 현관을 브리지 삼아 연결한 뒤 공유 공간은 진입로(왼쪽) 쪽에 사적 공간은 안쪽(오른쪽)에 구성했다. 공유 공간은 거실에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넓은 거실 창과 노을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는 파노라마 창을 서쪽에 내 풍성함을 채우고, 주방·식당·중정-마당 동선을 연결해 손님 접대 및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둥 없이 2층 높이까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주고 구조재 보가 포인트 역할을 하면서 심심함을 덜어준다. 거실과 열린 구조로 만든 다락은 천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을 더욱 은은하게 밝혀 한결 가벼운 느낌을 더한다. 2층으로 구성한 사적 공간은 건축주 부부가 1층을, 막내아들이 2층을 사용하는 데 두 공간은 계단에 중문을 설치해 독립성을 강조했다. 1층 복도 상부엔 테라스를 만들어 2층 야외 공간 및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침실은 1, 2층 모두 계절 변화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넓은 모서리에 창을 내 인상적인 뷰포인트를 확보했다. 다른 점은 1층 침실은 안쪽에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내부에 빌트인 옷장과 간소한 화장대를 제작해 편의성을 강조하고, 2층은 투명 유리로 칸막이를 설치해 수면과 업무를 위한 공간 분리로 기능성에 초점 맞춘 것이다. 2층은 높은 천장고를 활용해 다락을 만들어 작업 공간 상부에 침대를 배치함으로써 필요에 따라 두 개의 침실을 갖출 수 있게 했다. 침실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부부의 공간은 편안하고 아늑하게, 2층은 블랙과 화이트로 모던하게 꾸몄다. 계단실에 중문을 설치해 독립성을 강화하고 단열 기능도 높였다. 2층 방은 투명 유리로 수면과 작업 공간을 분리했다. 블랙 & 화이트로 분위기를 통일한 2층 복도와 욕실 작업실 다락 인테리어는 거실, 복도, 주방 등 전체 블랙 앤 화이트로 모노톤으로 연출해 안정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담았다. 입면은 박공과 경사지붕을 얹어 시각적 분리를 강조하면서 마감재 톤을 맞춰 이질감이 없다. 간결한 창호 계획으로 전체 표정도 깔끔하다. 그리고 현관에 블랙 & 화이트 모노톤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실·내외 분위기를 연결하면서 통일감을 줬다. 홈스토리하우스 대표는 “단독(전원) 주택에 산다는 것은 맞춤형 옷을 입는 것과 같다”며, “주어진 틀 안에서 사는 게 아닌 나의 삶과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며, 자신의 삶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업체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건축주 부부는 기존 주택에서 가져올 게 냉장고와 TV가 전부라고 한다. 다른 건 모두 3남매가 준비할 예정이다. 부부는 애초 계획보다 예산을 초과해 힘들어졌지만, 마음은 편하다고 한다. 자녀들이 이 주택에서 머물고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그간의 노력과 비용을 상쇄하고 남기 때문이다. 외부 현관 1층 복도 상부에 마련한 2층 베란다. 식당에서 연결된 중정. 주방과 식당을 연결해 동선이 편리하고 여름철엔 햇빛을 막아주는 기능도 한다. 진입로에서 본 주택 전경. 우측에서 바라본 주택 홈스토리하우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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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음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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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온 딸에게 선물한 양평 플로라. 늘
- 쉬는 날 없이 열심히 사는 자녀를 부모가 본다면 어떨까.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 것 같다. 9년 전 양평에 이사 와 살던 건축주 부부가 이번엔 바쁘게 지내온 딸을 위해 용문산 초입에 주택을 지어 선물했다. 1층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2층에서 생활하는 복층 상가주택이다. 건축주 부부 또한 그 뒤에 전원주택을 짓고 딸이 운영하는 카페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살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단층 주택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32.00㎡(191.18평)건축면적 181.40㎡(54.87평)건폐율 28.70%연면적 174.60㎡(52.81평)용적률 27.62%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3월~7월건축비용 3억 8300만 원설계(주택) 미래건축사사무소 시공 에스디하우징 031-338-0425 www.sdhousing.co.kr MATERIAL<주택>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벽 - 페인트 바닥 - 타일,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220T 압축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90T 우레탄보드 내벽 - 열 반사 단열재창호 시스템창호(KCC)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영광주방가구(싱크대) 제작위생기구 이누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태양광6kw 용문산으로 들어가는 341번 지방 도로를 가다 보면 좌측에 고벽돌과 징크로 단장한 ‘플로라. 늘’ 카페가 눈에 띈다. 이곳이 건축주 부부가 딸과 자신들을 위한 주택을 지은 곳이다. 전면에 카페와 딸이 거주하는 상가주택, 그 뒤로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단독주택이 있다. 양평 건축주 부부는 9년 전 양평 청운면 가현리에 목조주택을 지었다. 분가한 두 딸을 두고 부부가 온전히 쉴 요량으로 5610㎡(약 1700평) 대지에 주택 172㎡(약 50평) 짜리 주택을 짓고 자연 속 생활을 즐겼다(본지 2010년 12월 호 게재). 시간이 지나 두 딸도 각자의 자리를 잡았지만, 건축주는 몇 년 전부터 큰 딸이 쉬는 날 없이 일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큰 딸이 서울 가산동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지점을 8년 정도 운영했는데, 정말 쉬는 날 없이 일하더라고요. 세상을 바쁘게 산다고 다 좋은 게 아니잖아요. 여유도 있고, 사람도 만나고 해야 인생이죠. 그래서 딸이랑 얘기했어요. 일도 일이지만,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요. 잠시 쉬라고 했죠. 그리고 저는 이곳저곳 땅을 알아봤습니다. 딸이 자신의 가게 갖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일했으니까 저도 돕고 싶었어요. 남양주 강변과 양평 등을 다니다 지금 덕촌리 땅을 보니 맘에 들더군요. 아내와 한 번 더 본 후 구입했습니다. 용문산 초입이라 관광객도 적당히 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있으니 딸이 카페를 운영하기에 무리 없겠다 싶었어요.” 단독주택 현관 입구 딸의 꿈과 부모님의 마음이 만나다 서울에서 양평으로 가는 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용문터널을 지나자마자 마룡IC교에서 좌회전 후 약 1㎞를 달리면 좌측에 브라운 톤 벽돌과 징크로 마감하고 통유리로 내부가 뻥 뚫린 제법 규모가 큰 카페가 눈에 띈다. 이곳이 건축주 부부와 딸이 운영하는 카페 ‘플로라. 늘’이다. 이곳 대지는 약 2200㎡(약 660평)로 한반도의 남한을 가로로 눕혀놓은 모양과 비슷하다. 대지 좌측엔 용문산 자락과 맞닿고, 남측엔 이웃 대지와 면한다. 북쪽에 작은 골목길, 동쪽에 지방 도로와 접한다. 지방 도로와 접하는 동북쪽에 입구를 놓고 주차장을 배치한 후 상가주택을 대지 중간에 세웠다. 상가주택은 남북으로 길게 북쪽으로 붙여 배치했다. 입구에서 주차장을 지나 카페 왼쪽으로 들어가면 카페 뒤쪽에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단층 주택이 보인다.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단독주택 현관. 현관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은 각 공간을 크고 널찍하면서 단순하게 구획했다. 특히 거실은 좌측에 코너 창호와 우측에 중정으로 통하는 창호, 지붕의 사선을 그대로 드러낸 천장 때문에 이미 넓은 거실이 더욱 넉넉해 보인다. 건축주는 온 가족이 오더라도 한 공간에서 북적이며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투영된 것이라고 말한다. 거실에서 중정, 주방과 안방으로 향하는 홀을 바라본 모습. 타일로 마감한 바닥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주방·식당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천장고를 높였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을 두고 11자 모양으로 배치했다. 상부장을 없애 큰 창을 설치하고 좌측에도 중정으로 향하는 창호를 둬 항상 밝은 분위기를 띈다.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외벽에 사용한 밝은 브라운 톤과 비슷한 타일을 붙어 주택 콘셉트를 유지했다. 단조롭지만, 편안한 느낌이다. 좌-다용도실. 우-복도. 상가주택 1층과 옥상 테라스로 사용하는 2층 일부는 건축주 부부와 딸이 운영하는 카페, 2층 나머지는 딸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맨 처음 작은 카페를 구상했지만, 100평으로 규모가 커진 것은 수익률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철골구조로 중간 기둥 없는 평면을 만들고, 용문산을 바라본 전좌우 세 면을 통유리로 마감했다. 천장을 높여 개방감까지 든다. 상가주택 좌측 고벽돌로 마감한 부분은 카페 욕실과 주방, 그리고 사무실을 배치했고, 사무실 계단을 오르면 딸이 거주하는 주택과 연결된다. 상가주택 2층은 삼등분하면 좌측부터 딸이 거주하는 주택, 옥상 테라스, 카페 천장으로 나뉜다. 옥상 테라스와 주택 사이 벽엔 창문을 없애 큰 딸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손님에게도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했다. 상가주택 뒤 카페 정원을 지나면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주택이 보인다. 백색 스타코를 바탕으로 하단에 브라운 고벽돌로 마감하고, 스페니쉬 기와를 얹었음에도 단정하고 깔끔해 보인다. 주택은 ‘ㄴ’자 모양으로 현관을 가운데 배치해 집에 들어서면 집 안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주방·식당과 안방 사이 복도엔 길고 높은 수납장을 설치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다.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안방. 안방은 넓은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있다. 거실과 주방·식당 어느 곳에서든 접근 가능한 중정. 주택 외관 거실 쪽으로는 데크와 포치를 함께 시공했다. 주택 전면에 주방과 거실, 그 사이에 중정을 뒀다. 다용도실은 주방과 함께 배치했고, 주택 후면에 작은방과 공용 욕실,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린 안방을 구획했다. 건축주는 가현리에 지었던 주택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짓고 싶었다고 한다. “가현리에 지은 집은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다가 지었기에 휴식이 목적이었어요. 그래서 외관이든 내부든 모두 나무로 둘렀죠. 밖에 나가도 우리 집만 있어서 아담과 하와 같은 생활을 해도 볼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웃음). 공기도 좋고 제대로 쉬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을 땐 심플한 느낌이 드는 주택을 콘셉트로 잡았어요. 그중 흰색이 핵심이죠. 흰색을 바탕으로 가구나 조명 등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더 들면 계단도 부담스러워질듯해 단층으로 지었고요.” 아내는 남편의 말에 동의하며 한 마디 보탰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과 더 어울려야 하잖아요. 그동안 쉬었으니 이젠 밖에도 자주 나와 사람들과 교류도 더 활발하게 해야죠. 제가 카페에서 베이커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좋아하는 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빵이 맛있다고 칭찬해주면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힘들긴 한데, 보람차고 즐거워요.” 입구에서 카페를 지나 주택 옆으로도 또다른 널찍한 주차장을 마련했다. 카페 뒤편에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정원을 뒀다. 건축주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진 찍기 바쁜 장소라고 한다. 상가주택 1층이자 카페 ‘플로라. 늘’ 전경. 파노라마 같은 느낌을 주고자 가운데 기둥 없는 철골구조로 지었다. 1층 야외 테라스와 카페에서 계단을 오르면 2층 옥상 테라스와 연결된다. HOUSE NOTEDATA<카페>건축구조 철골구조대지면적 1549.00㎡(468.57평)건축면적 357.00㎡(107.99평)건폐율 23.05%연면적 454.32㎡(137.4평) 1층 카페 357.00㎡(107.99평) 2층 주택 97.32㎡(29.43평)용적률 29.33%설계기간 2017년 7월~12월공사기간 2018년 3월~10월건축비용 6억3100만 원설계(카페) 삼보건축사사무소시공 에스디하우징 031-338-0425 www.sdhousing.co.kr MATERIAL<카페>외부마감지붕 - 징크벽 - 고벽돌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바닥 - 우레탄계단실디딤판 - 애쉬 집성목난간 - 단조단열재지붕 - T260 징크패널외벽 - T150 징크패널창호 KCC조명 영광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냉난방 시스템에어컨(LG),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잔디밭이 있고 루프 탑이 있는 개인 브랜드 카페 꿈을 이룬 큰 딸은 이곳을 운영하면서 장점이 점점 많아진다고 한다. “단점이 없을 순 없죠. 그래도 부모님이 항상 옆에 계시니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것이 좋아요. 인생 선배이자 사업 선배들이시니까요. 카페 여기저기 맘에 드는 곳 안 드는 곳을 여전히 개선하는 중이에요. 그때마다 부모님과 에스디하우징 사장님과 상의하면서 카페를 더 좋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빈다는 ‘플로라. 늘’ 카페. 건축주 부부와 큰 딸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딸도 고정적인 휴일이 생겨 본인은 물론 건축주 부부도 마음이 편하다고. 가현리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가서 쉬면서 세컨드하우스로 사용 중이다. 옥상 테라스에서 바라본 카페 정원과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단독주택. 건축주 부부는 딸을 도울 수 있어서 좋고 딸은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꿈을 펼친 곳, 양평 ‘플로라. 늘’ 앞으로도 지금처럼 늘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길 바란다. 에스디하우징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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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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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온 딸에게 선물한 양평 플로라.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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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자연 풍경 담은 전주 시크릿 모던하우스
-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요구하는 소비자에 따라 단독주택 디자인도 고객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위치한 주택은 자연과 밀접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시크릿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건축주의 니즈를 반영해 가족 구성원에 따라 기능을 강조하고 차별화한 공간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글 백홍기 기자 사진 이도기획 HOUSE NOTEDATA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343.80㎡(103.99평)건축면적 137.24㎡(41.51평)건폐율 39.91%연면적 281.76㎡(85.23평) 1층 92.85㎡(28.09평) 2층 118.81㎡(35.94평) 3층 70.10㎡(21.20평)용적률 81.95%설계기간 2018년 6월~9월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8월 디자인 설계 신우건축디자인 062-234-7800 www.shinwoo-ad.com실시설계 대한건축사사무소 장영상시공 큐브스페이스 D&C 탁기동인테리어 코디 la_conner사진 이도기획 02-557-5777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유로징크) 벽 - 노출콘크리트, 방킬라이, 스타코플렉스 데크 - 레드파인 방무목(캐나다)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페이트(노루표), 벽지(LG 하우시스), 무늬목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 쉐브론) 단열재 지붕 - 180T 비드법 2종1호 가등급 외벽 - 100T 비드법 2종1호 가등급 내벽 - 에코 연질 우레탄폼 중단열 - 열 반사 단열재(로이단열재)계단실 디딤판 - 오크 원목(캐나다)창호 시스템 창호(이건)현관 아연강판 도어(리치도어)주요조명 탑라이팅주방가구 BRK 퍼니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난방기구 IOT콘덴싱(경동 나비엔)신재생에너지 5.7㎾ 태양광(솔라파크) 주택 외관은 전면, 배면, 측면이 모두 다르면서도 일관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건축주는 자연의 쾌적함과 풍경을 담은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에서 집 짓기를 계획했다. 위치는 여러 조건을 생각해 도심 내에 공원과 호수와 인접한 현 단독주택 단지로 결정했다. 설계를 맡은 신우건축디자인은 ‘대지 바로 앞에 있는 엽순근린공원의 풍부한 녹지와 인공 호수 풍경, 바람, 소리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눈에 보이는 것 없이 자연과 교감을 이루는 주거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대지는 344㎡(104평) 직사각형에 북쪽에 공원과 호수를 배경 삼아 단지 내 도로와 인접해있다. 건축주는 가족 구성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함께 외부 자연경관을 내부로 유입시키고자 했다. 따라서 주택은 도로에 접한 남쪽에 주차장과 출입구를 설치하고 메인 뷰는 호수와 공원을 담을 수 있게 북쪽으로 설정하고 안마당을 배치했다. 입면은 정형화된 형태를 벗어나 다채로운 면과 면을 배치한 모던 스타일이다. 모던한 외형에 따라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고, 매스의 차가움을 덜고자 방킬라이 천연 목재로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표정이 더욱 풍부해졌다. 건축주는 “가족의 의견을 담아 모던하우스를 선택했다며, 선택에 따라 결과 또한 만족스럽다”고 전한다. 중정과 호수 뷰를 거실로 끌어들인 배치와 컬러를 최대한 절제한 모던 스타일로 완성했다. 거실 아트월의 단아한 모습과 벽난로가 이곳의 전체 디자인을 말해준다. 안방은 마스터룸, 게스트룸은 뒤뜰 풍광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주택 중앙을 관통하는 중정은 주택 콘셉트의 시작과 마무리다. 풍경 고려한 중정 중심의 공간 배치 건축주는 모던하고 프라이빗한 매스와 호수 뷰를 살린 주택을 원했다. 내부 동선은 자연스럽게 공간을 연결하면서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개성이 넘치는 공간 디자인을 요구했다. 여기에 운동 시설과 멀티미디어실, 서재도 주문했다. 건축주 요구에 따라 주택은 여러 영역으로 나뉜 유닛 조합의 3층 건물로 설계했다. 주요 실은 1층과 2층에 운동과 멀티미디어실은 3층에 배치한 구조다. 다양한 공간을 유닛으로 나누고 연결하는 과정에서 입체적인 입면을 띠게 됐다. 이러한 외형 때문에 공간 구성이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 공간을 중정 중심으로 질서 있게 배치해 간결하면서 독특한 공간을 완성했다. 또한, 각 유닛은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디자인 해석을 다르게 함으로써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 실 배치에서 중요한 사항은 풍경을 끌어들이는 것이었으므로, 이에 따라 1, 2층 거실과 안방을 호수 방향으로 배치해 사계절의 다채로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 이 주택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살릴 수 있었던 건 남향을 고집하지 않고 뷰(호수) 중심으로 과감하게 배치할 수 있게 한 중정의 역할이 컸다. 중정 하나로 빛과 계절 변화를 집 안으로 끌어들여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변화를 편안하게 실내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중정을 껴안고 1, 2층을 연결한 오픈형 계단. 2층 유닛 계획은 중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가구와 컬러 등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꾸민 자녀 방. 중정 글라스의 차가움을 피하기 위해 우드로 마감한 벽체와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욕실은 고품격 호텔 디자인을 모티브로 완성했으며, 파우더의 와이드함이 멋스럽다. 거실은 가족의 공유 공간이자 이 집에 방문하는 손님을 위한 파티 공간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거실은 공간의 확장성과 풍경을 끌어들여 풍성하게 꾸밀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계획으로 거실은 중정과 호수를 배경으로 둔 뒷마당 사이에 배치해 동남향의 따듯한 빛과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 2층에 배치한 거실 역시 1층과 같이 중정의 아늑함과 호수 풍경을 누리게 함으로써 층간 이동 없이 쾌적한 환경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독립 공간으로 계획한 안방은 마스터룸, 욕실, 드레스룸 순으로 나열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한다. 내부는 건축주 요구에 따라 호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했다. 위생 공간은 파우더 공간을 넓혀 편리한 기능에 충실하고 부속실은 도어를 설치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중정 따라 배치한 계단은 열린 시선으로 인해 한결 여유롭고, 웨인스코팅 디자인과 무늬목으로 시공해 고급스럽다. 전체 인테리어는 주로 간접 조명을 사용해 집 안을 따뜻하게 하고 컬러는 최대한 절제해 모던 스타일로 연출했다. 가구 역시 실내 분위기에 맞춰 고급스러운 미니멈 가구를 배치했다. 핵심 코어에 중정을 배치해 답답하지 않으며,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적용해 실용성도 담았다. 2, 3층을 연결한 오픈형 계단 디자인. 가족의 소통을 위한 3층 멀티미디어 공간. 신우건축디자인 대표는 “시크릿 모던하우스는 클라이언트, 시공사, 디자인팀, 건축사, 코디네이터, 가구업체가 상호 유기적인 관계로 완성한 결과물”이라며, “모든 프로젝트는 마무리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반면, 이 집이 아쉬움 없이 끝낼 수 있었던 이유는 건축주와 시공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전했다. 건축주 또한 “만족도가 높다”며,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집 안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중정을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꼽았다. 그는 이 주택에서 자연과 밀접한 생활을 하며 삶의 여유를 통한 힐링 그 이상의 것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옥상에 또 하나의 야외 거실을 완성했다. 중후함과 우드의 따뜻함을 조화롭게 연출한 현관 입구. 안마당과 또 다른 뒤뜰 테라스는 이 집만의 유니크한 공간이다. 닫히고 필요한 부분만 열리는 시크릿 모던하우스 외관. 신우건축디자인 인테리어 설계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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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자연 풍경 담은 전주 시크릿 모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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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목조주택 인테리어
- 동탄신도시 산척동 주택은 신도시 주택 지구에 있지만 왕배산을 등지고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형 전원주택이다. 산의 이름을 따서 ‘왕배마실’이란 별명도 얻었다. 목조로 골조를 세우고 왕배산 봉우리와 어울리는 박공지붕을 얹었다. 익스테리어는 관리가 편하다고 알려진 세라믹 사이딩을 사용했고, 인테리어는 모던함을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한 가구로 꾸몄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김솔(㈜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대리)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산척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54.47㎡(46.73평) 1층 107.01㎡(32.37평) 2층 47.46㎡(14.36평) 포치 14.42㎡(4.36평) 데크 25.98㎡(7.86평)공사기간 2019년 6월~9월건축비용 2억5천만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16T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 도장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외벽 - 글라스울 R21 내벽 - 글라스울 R19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바닥에 골드빛 타일을 붙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현관. 왼쪽엔 신발장, 오른쪽엔 야외용품을 넣을 수 있는 넓은 다용도실을 설치해 수납공간까지 확보했다. <개요>면적 4.05㎡(1.22평)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거실◆벽은 화이트 톤, 바닥은 우드 톤으로 꾸며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에 부드러운 곡선 등박스를 만들어 부드러움을 더했고, 입체적인 백색 타일로 아트월을 디자인해 분위기는 통일하면서 잔잔한 포인트를 줬다. <개요>면적 17.94㎡(5.42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간접등박스,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아트월 수입타일(BNT) ◆주방◆거실과 동일한 색채를 주방·식당에도 적용했다. 화이트 톤 주방가구가 자칫 심심할 수 있어 격자무늬가 사용된 가구를 설치해 세련미를 더하고 골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가벽을 세웠지만 개구부를 둬 공간은 분리하되 시선이 답답하지 않도록 시공했다. <개요>면적 22.67㎡(6.68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간접 등박스,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벽타일 수입타일(BNT) ◆다용도실◆주방 옆에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이를 두 공간으로 나눠 보조주방과 세탁실을 구획했다. 보조주방은 냄새나는 요리를 할 때 필요한 집기와, 세탁기에 넣기 전 애벌빨래를 겸한 싱크대를 설치해 주부의 집 안 동선을 최소화했다. <개요>면적 10.84㎡(3.28평)바닥 타일(BNT타일)벽 타일(BNT타일)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도어 ABS도어(영림) ◆안방◆안방에 설치한 천장 간접조명은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해 부부가 아늑한 느낌을 받게 한다.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공간에 맞춰 제작해 깔끔하다. <개요>면적 40.92㎡(12.38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간접등박스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INTERIOR POINT!가족의 아늑한 공간에 친환경을 더하다LG Z:IN ’지아 패브릭 & 프레쉬’, ‘강그린 SUPER’ 지아 FRESH / 소프트팝/크림피치 ZEA514-5(좌), 강그린 SUPER / 애쉬리얼 / GAGRPAR-A3(우) 아늑하면서도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한 공간을 꾸미고 싶다면 디자인과 성능, 친환경성까지 만족하는 LG지인 벽지 ‘지아패브릭&프레쉬’와 LG지인 바닥재 ‘강그린 SUPER’를 추천한다. LG지인의 친환경 벽지 ‘지아 패브릭&프레쉬’는 피부에 닿는 표면을 옥수수 유래 성분으로 코팅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 환경표지인증, 환경성적표지인증,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까다로운 검사 절차로 유명한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Baby Class)을 획득해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LG지인 바닥재 ‘강그린 SUPER’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mg/L이하로 최우수 등급(SE0)을 충족했으며,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특수 표면처리로 변형이 적고, 습기에 강한 내수합판을 사용해 강한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췄다.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다양하고 트렌디한 컬러로 선택의 폭 또한 넓혔다. ◆욕실◆대리석 모양과 느낌을 가진 타일을 시공한 안방 욕실. 바닥과 벽에 동일한 타일을 시공해 더 넓어 보인다. 검정 가구와 골드 수전을 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의도했다. <개요>면적 4.24㎡(1.28평)바닥 타일(BNT타일)벽 타일(BNT타일)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천장 FRP 평천장 ◆계단실◆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오자마자 계단이 보이기 때문에 오픈 계단으로 만들어 답답함을 줄였다. 계단실 2층 벽에 큰 고정창을 설치해 부족할 수 있는 채광을 극대화했다. <개요>면적 3.73㎡(1.12평)바닥 멀바우 집성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2층 침실 1◆천장 간접 조명과 블루 톤으로 포인트를 준 침실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개요>면적 13.20㎡(3.99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간접등박스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2층 침실 2◆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려 침실에 아늑함을 더했다. 천장 조명은 모두 매입 조명으로 군더더기 없는 공간을 연출했다. <개요>면적 13.29㎡(4.02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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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목조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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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에 디자인을 더한 계단과 복도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사진 ㈜하우징팩토리 www.housingfactory.co.kr 우리 집 분위기에 맞춰 포인트 준 계단 계단은 수직 이동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성 공간이다. 이동을 위한 공간이지만, 가족들 취향에 맞게 포인트 요소를 첨부하면 집 안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계단이다. 무심하게 꾸미지 않고 실내 포인트 역할을 하도록 다양하게 계단을 제작했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맞게 창을 계단 옆 벽면에 분산해서 배치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살도록 난간을 사선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08-2) 벽 타일(서브웨이 코토 브라운) 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 프라하 브러쉬골드 티크 스카치)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2층 주방에서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나선형으로 제작했다. 디딤판은 마루재 톤과 비슷한 오크 집성목으로 마감해 통일했다. 천장 도장(삼화페인트 0011A)벽 도장(삼화페인트 0011A)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 프라하 브러쉬 애쉬스모키) 거실이 넓어 계단 옆에 아이들이 좋아할 미끄럼틀을 만들었다. 실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소재와 색을 통일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3-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그란데 사하라 라이트) 챌판 제외해 개방감 준 계단 계단 배치와 디자인에 따라 같은 공간이라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다. 계단 하부를 비우고 챌판(디딤판에 수직으로 설치하는 부재)을 없앤 디자인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줬다. 계단 원형 블랙 살을 답답하지 않게 계단 1칸에 1개씩 배치하고 천장까지 연결했다. 현관에서 주방으로 가는 복도 폭이 좁지만, 열린 챌판 사이로 시야를 확보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러스틱 오크) 모던한 실내 분위기에 맞춰 깔끔한 느낌으로 흰색유리 난간을 설치하고, 너무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오크 집성목으로 디딤판을 만들었다.천장 도장(삼화페인트 0011A)벽 도장(삼화페인트 0011A)바닥 타일(포세린타일 LE6025) 주방에서 보이는 계단 챌판을 오픈해 개방감을 주고, 계단을 경계로 하부에 화이트 톤, 상부에 베이지 톤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벽 실크벽지바닥 장판(LG하우시스 지아소리잠 비얀코마블) 계단 하부에 만든 평상 적절한 레벨 차로 계단 하부에 평상을 만들어 소파 없이 좌식으로 앉을 수 있게 했다. 편하게 앉아 TV를 보거나 아이들의 놀이 등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계단 하부에 평상을 만들고 기둥과 벽체 사이에 선반을 설치한 뒤 디딤판과 같은 오크 집성목으로 통일감을 줬다. 평상 하부는 서랍식 수납장을 제작했다. 책을 읽는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밝은 조명도 설치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내추럴 오크) 크기 3250×1650㎜ 의 넓은 평상을 만들고 바닥에 전기 필름을 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계단 난간의 가로 살을 불규칙하게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지아 T1033-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지아 ZEA516-1)바닥 온돌마루(건축주 직접 구매) 거실에서 아이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책장을 배치할 공간을 확보했다. 은은한 자연광을 끌어들이도록 채광용 창도 냈다. 툇마루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마루재보다 진한 톤의 집성목으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내추럴 오크) 진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장 선반 인테리어 소품으로 공간을 꾸미거나 책을 꽂을 수 있는 책장 겸 선반을 복도에 만들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계단 높이에 맞춰 길고 깊은 책장을 만들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계단실로 가는 복도를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천장 합지벽지(제일벽지 해피데이 6877-1)벽 합지벽지(제일벽지 해피데이 6877-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모던 강마루 블랙 오크) 계단 옆 난간에 디딤판 따라 개구부를 내 조형미를 가미한 매입 선반을 만들었다. 실내 분위기에 맞춰 선반도 흰색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줬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3-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터치 브라운) 아이들이 책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주 동선에 매입 책장을 만들었다. 깊고 높은 선반으로 제작해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블랙 바탕에 오크 톤 선반으로 포인트가 되도록 마감했다.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26-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92-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화이트 오크) 웨인스코팅으로 분위기 있게 만든 복도 복도나 일부 벽면에 웨인스코팅을 시공하는 것만으로 클래식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몰딩은 스위치나 콘센트가 걸리지 않도록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배치한다. 어두운색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복도가 꺾인 상부에 아치 게이트를 만들었다. 바닥재를 석재 패턴 타일로 마감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빈티지한 느낌의 조명을 사용해 주택이 아닌 카페 복도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08-2)벽 상부-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17-2), 하부-필름 (영림임업 PS027)바닥 타일(지브라노 브라운) 1층 웨인스코팅과 방문은 흰색으로 화사한 느낌을 내고, 2층 웨인스코팅과 방문은 진회색으로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자인과 마감재가 같지만, 색상만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원하는 느낌에 맞춰 색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상부-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 하부-필름 (영림임업 영림116)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강마루 티크)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상부-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 하부-필름 (영림임업 영림PS027)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강마루 티크) 전체 화이트로 통일하고 골드로 일부 포인트를 줬다. 웨인스코팅 디자인에 맞춰 벽등과 콘센트, 스위치 위치를 맞췄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신한벽지 15060-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강마루 오크 뉴클래식)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이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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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특별한 추모와 화목의 공간, 안성 메모리 하우스
- 건축주는 여느 주택과는 다른 개념의 주거공간을 원했다. 메인 하우스면서, 작고하신 부모님을 기리는 추모의 장소 겸 친인척이 모이는 화목의 공간이 될 집이었다. 적어도 1년에 두 번, 4월과 10월에는 가족과 친지 전 구성원이 한데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글 현상일(구도건축 소장/대표건축사)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71.00㎡(263.47평)건축면적 161.90㎡(48.97평)건폐율 18.59%연면적 159.59㎡(48.27평) 다락 23.97㎡(7.25평)용적률 18.32%설계기간 2016년 9월~2017년 6월공사기간 2017년 7월~2018년 2월건축비용 3억6550만 원설계 구도건축 02-553-0396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에바노(로자벽돌) 벽 - 전돌토석(반석건업) 데크 - 현무암판재(세일석재)내부마감 천장 - 비닐페인트(삼화페인트) 벽 - 실크벽지(신한벽지), 비닐페인트(삼화페인트) 바닥 - 온돌마루계단실 디딤판 자재 - 오크 원목 집성판 계단 난간 - 오크 원목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고은산업)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고은산업) 내단열 - 에어론 10T, 21T(㈜에어론)창호 LS, TT PVC 시스템창호(㈜KCC창호)현관 동판 단열 현관문(신진도어)조명 Long John 외 LED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LPG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대문 진입로. 건축주와는 12년 전 인천 남동공단에 운영하던 사업체의 사옥과 공장을 설계하며 연을 맺었다. 안성 미리내 천주교 성지로 향하는 막다른 도로변 부지를 마련한 후 연락이 왔다. 10여 년간 공장을 운영하면서 이용 패턴의 변화로 리모델링이 필요했던 부분들에 대해 간간이 협의하며 얼굴을 보곤 했는데, 불현듯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단독주택 부지를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건축주는 일반적인 전원주택과는 개념이 다른 공간을 생각하고 있었다. 경치가 뛰어나거나 주변에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닌 특별할 것 없는 시골 땅을 구입했는데, 그 이유는 장차 개발 여지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는 것. 지방의 전원주택지가 시간을 두고 개발되는 과정은 도로의 확장이나 신설을 병행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미리내 성지를 끝단으로 한 막다른 도로에 면한 부지라 그럴 염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건축주는 작고하신 부모님을 기리며 그분들과의 추억을 형제 및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했다. 아울러, 형제와 온 가족들의 휴식 공간으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간이기를 바랐다. 자녀 세대에 이어 그 아래 후손까지 교류를 이어가며 오랜 기간 이 공간이 존속되기를 바라기에 개발 여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부지를 선택한 것이다. 건축 주체도 형제들이 만들어 운영하는 장학 재단 명의로 진행했고 소유권도 재단 소유로 등록했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거실의 주 역할은 단란 공간이지만 침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대지 여건 및 주택 배치안성시 노곡 교차로에서 미리내 성지로 이르는 막다른 지방도 중간 즈음에서 소로로 꺾어 들어가면 10여 채의 단독주택이 어우러진 전원마을이 나온다. 대지는 그 마을 초입 진입로 오른 편에 자리한다. 부지 남측이 마을 진입로에 접하고,?서측 경사지 위쪽엔 10 m 이상 높이차가 나는 전원단지가 있다. 북측으로는 미리내 성지 방향으로 원경 조망이 제법 그럴싸하다. 일반적으로 남쪽에 정원과 마당을 확보하기 마련이지만, 이 주택은 마당과 정원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남쪽 공간에 건물을 앉히고 북쪽으로 정원 공간을 확보했다. 남쪽에는 주차공간과 최소한의 대문 영역만을 고려하고, 주택 반대편 북쪽 면에 넓은 정원을 확보했다. 그리고 정원과 연결해 식당과 테라스를 배치시킴으로써 조망 요소가 확보된 외부공간을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쪽 경사 부지는 추모와 사색의 영역으로 계획했다. 여러 종류의 수목을 식재하고 수목 사이로 산책길을 조성해 부모님을 기억하는 가족 수목장 영역을 마련했다. 자그마한 숲이지만 부모님을 회상하는 공간을 넘어 형제와 그 자녀들이 함께 할 추모의 공간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건축주 형제의 요구가 반영됐다. 텃밭과 중정으로 시각적 개방감이 확보된 식당. 마당과 텃밭, 서비스 데크로의 동선이 짧고 관리가 용이하도록 주방과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사방이 열린 구조로 많은 식구가 함께 주방을 이용해도 혼잡하지 않다. 두 면이 연결된 실내 창이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낸다. 큰방 욕실과 작은방 욕실 평면계획 및 실별 특징입면은 △단층에 형태는 복잡하지 않은 매스 △외부 마감재는 장기적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 없는 재료 △주택의 외부 색상은 건물이 튀지 않고, 여러 색을 혼용하지 않은 무채색 계열을 적용하기로 초기에 협의를 마쳤다. 이러한 기본사항을 전제로 유지관리에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벽돌로 외벽마감재를 선택했고, 무채색 계열 벽돌 중 건축주와 여러 채 준공된 건물을 돌아본 후 전벽돌로 결정했다. 지붕재는 금속류나 싱글류보다 열 차단 효과가 우수한 기와로 정하여 전통기와 색조의 평기와를 선택했다. 평면 계획은 여느 주택과 큰 차이 나지 않지만 사용 주체가 한 가족이 아니라 여러 가족이라는 점에 맞춰 계획했다. 보통 안방과 자녀침실로 구별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주택의 침실은 거실을 중심으로 크기 차이 없이 배치했다. 상시 주거하는 공간이 아니기에 방별로 드레스룸이나 파우더룸을 확보치는 않고 최소한의 붙박이장을 고려했다. 반면에 여러 가족이 동시에 사용하기에 2개의 침실에는 각각 전용 욕실을 확보했다. 공용 욕실의 경우도 동시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세면대 공간과 변기 영역, 샤워실을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 중 한 곳은 전통 구들을 적용한 온돌방을 만들어 장작을 때거나 가스보일러에 연결한 온수배관 방식의 난방을 혼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온돌방을 포함해 침실은 3개를 배치했다. 여기에 전 가족이 다 모일 경우 부족한 침실은 해결하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될 수 있는 다락을 확보했다. 서쪽 추모공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락은 옥상과 연결돼 다양한 패턴으로 이용 가능하다. 창은 채광 및 조망 기능 외에도 자체 환기가 용이토록 침실마다 2개 이상 냈다. 보일러 난방은 물론 장작 난방도 가능한 온돌방. 온돌방 아궁이. 온돌방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툇마루 하단에 위치한다. 세면대와 변기ㆍ샤워실의 개별 이용이 가능한 공용욕실. 주방과 식당은 여러 가족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도록 다소 여유 있는 크기로 계획했다. 거실보다 오히려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영역이기에 벽난로도 거실이 아닌 식당에 배치하고 최대한 조망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확보했다. 데크와 테라스 및 텃밭을 연결한 접근성도 충분히 생각했다. 개방감을 위해 확보한 창들이 저녁에는 블라인드로 차폐되는 것을 감안해 중정을 배치했다. 주방 및 다용도실이 연결된 데크는 야외 식사 공간으로 활용하지만, 아이들이 정원에서 뛰어놀 때 보조 공간 역할을 하며, 김장할 때는 공동 작업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거실은 가족들이 담소를 나누고, 영화도 관람하는 단란 공간의 역할이 주가 되지만, 많은 친지가 모였을 때는 침실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지만, 포켓도어를 이용해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해 이용할 때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두 개의 영역을 구획해주는 포켓도어는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천창을 설치해 별빛과 달빛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다락. 채광과 환기 외에도 24시간 열려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프라이빗 중정. 다락방에서 연결된 옥상. 언제든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다. 간단한 티타임이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야외 식탁을 설치한 데크. 추모 영역과 건물 사이에 열려있는 서쪽 마당. 추모 영역인 뒷마당. 식당과 데크를 중심으로 펼쳐진 북쪽과 서쪽 마당. 뒷마당에 바라본 주택 전경. 남쪽 도로에서 본 주차장과 건물 전면. 현상일(구도건축 대표)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89년부터 예조종합건축사무소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1996년부터는 구도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로 이어오고 있으며, 광주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이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상남도 아름다운 건축물 표창,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입상,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우수상(업무용 부문),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선(파티오하우스) 등을 수상했다. 문의 02-553-0396 nasi007@daum.net 구도건축 시공 사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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