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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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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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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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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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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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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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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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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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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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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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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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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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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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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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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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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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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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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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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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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의 고요한 교감 광교 중목구조 주택
- 부정형 경사지 특징을 그대로 살렸다. 이에 따라 지층과 1층, 외부정원으로 직접 출입 등 접근성이 다양하고,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위계를 가진 입체감이 두드러진다. 또한 옆집과 외부 계단을 1m씩 계획해 2m의 넓은 오픈스페이스 동선을 조성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글 정기홍(블루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김우남(블루건축사사무소 팀장),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철물공법), 철물하드웨어(타츠미 TEC-1 P3)대지면적 352.20㎡(106.54평)건축면적 162.62㎡(49.19평)건폐율 46.17%연면적 410.07㎡(124.04평) 지하 162.92㎡(49.28평) 1층 120.46㎡(36.43평) 2층 126.69㎡(38.32평)용적률 70.17%설계기간 2017년 4월~7월공사기간 2017년 10월~2018년 7월건축비용 3.3㎡당 600만 원(가구, 설계비 제외)설계 블루건축사사무소 010-3847-7008시공 블루하우스 코리아 031-8017-5002 https://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갈바륨단열패널 벽 - 점토타일, 파벽돌타일 데크 - 합성목재내부마감 천장 - 규조토페인트(SKK), 친환경벽지(신콜) 벽 - 규조토페인트(SKK), 친환경벽지(신콜) 바닥 - 멀바우 원목마루 T15단열재 지붕 - 우레탄단열 지붕재 T10 + 에코바트 R32 외단열 - 네오폴 단열재 T70 내단열 - 에코바트 R19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판창호 레하우 86mm PVC삼중창호현관 이노베스트 50 단열현관문(YKK ap)조명 W라이팅, 예술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주차장 차고문 적삼목 무절 차고문(DM도어)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설치비용 500만 원) 대지는 나무숲이 울창한 광교산 자락 택지지구 내에 자리한 단독주택 필지다. 자연과 맞닿아 있는 필지이기에 목조주택이 어울리는 조합이다. 지진계수 7 이상에도 견디는 내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슈퍼 E0 등급 친환경 구조용 집성목재들로 이루어진 중목구조 철물공법으로 주택 구조를 결정했다. 프리컷 방식 골조는 7~10일 정도면 완료해 바로 인테리어 공사를 시공할 수 있는 빠른 공기와 정확한 치수를 가지고 있다. 내부 공간에서 중목구조 기둥과 보 노출은 건축주 취향에 따라 최소한으로 계획하였고, 산에 접한 습기 많은 지역이지만 비 오는 날에도 내부는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다. 외부 계단은 마을에서 광교산으로 조망을 만들어낸다. 옆집과의 공유 계단을 올라와 각 집 정원 대문을 들어오면 탁 트인 광교산 근린공원을 마주한다. 지하층 현관과 복도의 간접조명은 지상층과 동일한 디자인 일체감을 이룬다. 지하에서 1층으로 가는 계단 내부 공간 외부로 확장주택 활용이 내부 공간으로 한정되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 주택은 인간이 자연의 한 요소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부분이고, 주택 또한 시간 개념을 가진 하나의 생명체처럼 인식해야 한다.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양식도 장식도 아니고 공간에 대한 이념과 솔직한 결합 관계가 명확하다면 표현 같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목구조 장 스팬은 넓은 공간과 창호를 가능하게 해 자연을 한껏 받아들이고 있다. 사선인 복도공간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시각 변화를 가지게 되며, 오픈 스페이스를 맞이할 때 감흥은 더욱 커진다. 거실과 식당에서 테라스로 원활한 동선을 위해 설치한 폴딩도어는 자연을 좀 더 가까이 즐길 수 있게 한다. 공간의 확장성과 시간적 동선에 의한 다양한 변화를 위해 몇 가지 건축적인 구성 요소를 정리해보았다.첫째, 공간의 확장성(Inside extends out) - 바닥까지 내린 통창을 벽체 코너에 ‘ㄱ’ 자로 배치해 공간이 한정되지 않고 외부로 끝없이 펼쳐질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막다른 벽에는 창호를 계획해 시선이 끊임없이 항상 이어지기를 의도했다. 둘째, 밖과 안(External and internal) - 주차장과 선큰, 마당, 근린공원으로 연결되는 동선, 외부 발코니, 포치, 옥외계단 등의 중립적 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건물 전면과 후면,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거주자들은 그곳을 빠져나갈 때 다양한 공간 체험을 한다. 셋째, 구부러짐(Defletion) - 일자형 복도보다는 한 번 더 꺾어서 설계하고 벽체를 사선으로 계획(부정형 대지를 활용한 측면도 있음) 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공간의 모습을 가진다. 이로써 공간 너머에 또 다른 공간이 있음을 느끼고, 호기심을 유발한다. 넷째, 돌출(Projection) - 벽면 요철과 전체 형태의 변형은 단순함을 탈피시키고, 매스감을 줄여주면서 외부재료가 내부로 연결되는 것 같은 시각의 경험은 또 다른 새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섯째, 레벨의 변화(Change of level) - 경사지를 활용한 다양한 레벨에서의 출입구와 집, 테라스, 마당, 산들의 단차를 이루는 바닥의 차이뿐만 아니라 우물천장, 경사천장, 오픈천장을 계획했다. 외부 계단을 올라와 마당에서 보는 산 조망은 또 다른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또한 담과 건물에 둘러싸인 마당은 자연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을 담는 데 손색이 없다. 남향으로 크게 낸 창은 정원 조망과 직접 출입도 가능하게 계획했다. 부부 침실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은 통합된 건식 공간으로 계획했다. 부부욕실 공간에도 바닥 난방과 큰 창호를 계획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모든 욕실에 바닥 난방과 창을 설치했다. 공적, 사적 공간이 분리된 평면 구성남측으로 안마당을 계획하여 근린공원인 산과 연계했다. 그에 따른 건축물을 10m 도로변에 위치시키면서 부정형 대지 형상에 따른 사선 ‘ㄱ’자형 주택 배치로 도로 쪽의 사적인 매스(침실 공간)와 산 쪽으로 뻗은 공적인 매스(거실 공간)를 분리시켰다. 이에 따라 한 층에서 세대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면서도 집약적인 구성을 통해 공간감을 크게 확보할 수 있다. 구성원 변화에 따른 세대 분리도 감안했다. 지하층으로 진입해 1층을 사용하는 세대와 1층으로 진입하여 2층을 사용하는 세대 간 층별 분리도 가능하다. 광교산과 이어지는 남측에 마당을 조성하고 계단을 통해 지하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경사지 지형으로 대지와 단절되는 북측에도 발코니를 조성해 주택의 완충공간을 마련했다. 거실과 부부 침실에서 데크를 통해 대지로 나갈 수 있게 하고 조망이 좋은 옥상에도 골프 퍼팅 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어디에서든 자연과 관계를 맺기 위해 다양한 장치와 동선을 만들었다. 주택 어디에서나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주방에도 상부장을 없애고 큰 창호를 만들었다. 노출된 중목구조는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요소가 되고 거주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경사지붕을 활용한 천장고의 변화는 주택 크기를 면적이 아닌 체적으로 인식하게 한다. 각 실에서 천장고에 변화를 주어 공간의 확장을 느끼게 했다. 외관, 도로와 관계 맺기경사진 도로면과 만나는 부분에 화단 계단을 만들어 건물을 셋백시켜 주택과 완충 공간 및 시야를 확보하고, 도로 쪽에서 보이는 거대한 매스감을 줄이기 위해 주차 출입구를 깊숙이 셋백시켰다. 1층과 2층 매스는 오픈 발코니로 분할시키고 주택 내부에서 완충공간도 형성되었다. 주출입구와 주차 출입은 낮은 레벨에 배치하고, 높은 레벨은 자연스럽게 화단과 1층과 통하는 부출입구, 마당으로 통하는 옥외계단들은 여러 동선으로 도로와의 관계를 맺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전체 외장재는 먼저 지어진 주택들의 색감을 고려해 2가지 벽돌 타입을 사용했다. 대지와 관계성을 강조하고 따뜻한 느낌을 연출해 기존 지형과 시간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매스의 연속성과 분절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내부이면서 외부인 발코니에서 보는 조망은 실내와 또 다른 느낌을 가진다. 도로 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원 경사지인 전면도로를 활용하여 여러 레벨의 동선을 보여준다. 선큰에서 올라오는 동선과 매스 요철은 발코니를 만들고, 기능적인 측면과 미적인 측면 모두 만족시킨다. 블루하우스코리아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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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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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의 고요한 교감 광교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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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그럽고 풍요해지는 담양 주택 심유재
- 건축주는 집이 힐링 공간이기를 바랐다. 힐링과 집,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까? 건축사가 내린 결론은 편리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간이었다. 이에 자연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설계했다. 아울러 공간 곳곳에 힐링의 요소를 계획했는데, 그 계획은 욕실까지 이어진다. 글 이대영(로드하우징 설계팀장)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전남 담양군 대방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05.00㎡(152.76평)건축면적 101.64㎡(30.74평)건폐율 20.12%연면적 177.62㎡(53.72평)1층 98.39㎡(29.76평)2층 65.30㎡(19.75평)용적률 35.17%설계기간 2019년 1월~4월공사기간 2019년 4월~6월설계 및 시공 로드하우징 1577-1614 www.roadhouse.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코팅메탈징크 벽 - 16T 세라믹 사이딩 데크(바닥)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타일, 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계단실 계단 - 평철난간 디딤판 - 애쉬집성목창호 게알란 시스템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주방기구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한샘 건축주는 똑같은 평면에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며 머릿속으로는 항상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었다. 집 지을 부지는 마련해놓았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식들도 어느 정도 크고 여건이 갖춰지자 망설이지 않고 주택을 짓기로 했다. 우리를 만나기 전 이미 건축주는 지역 건축사에게 설계를 받아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건축주의 의도와 사뭇 다르게 설계가 나왔고, 또 애초 생각했던 콘크리트 주택보다는 목조주택을 짓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목조주택 전문가를 찾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목조주택 시공사를 통해 우연하게 우리와 인연을 맺었다. 건축주는 집을 짓기 전부터 심유재라는 이름을 지어놓고 있었다. ‘마음이 너그럽고 풍요해지는 집’을 원했던 것이다. 거실 공간은 1층 주방과 2층 복도, 안방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1층 거실은 2층까지 오픈하여 개방감을 더욱 크게 계획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컬러를 화이트로 마감해 공간을 한 층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주방 가구는 거실과 대면형으로 배치했다. 주방 옆으로는 팬트리와 다용도실이 있다. 각 방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다. 파우더 공간이 따로 마련된 건식 화장실 심플하지만 편리하고 편안한 집건축주는 다도를 즐기는 분이었다. 집에 별도의 다도실과 함께 집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랐다. 또한 아파트 같은 화장실은 답답해 보인다며 싫어했고, 거실과 주방도 막힘없이 오픈하여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고 했다.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집 안 곳곳에 힐링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필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힐링과 집,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까?’ 스스로 내린 결론은 아파트 같은 편리함과 자연의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초록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는 최대한 창을 크게 내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그 외 공간은 건축주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편리하고 단순한 공간을 계획했다. 부지는 반듯하게 계획된 단독주택용지로 앞으로는 논과 밭이 있어 넓게 트인 전망과 남향을 바라보고, 뒤로는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병풍산’이 이름 그대로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형국이다. 주위로는 첨단복합문화단지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생활 편의시설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주택은 부지 뒤쪽에 최대한 붙여서 남향으로 앉히고 앞으로 마당을 넓게 두었다. 앞마당은 가끔 건축주 자녀들의 연주회 장소로 사용될 거라고 한다. 계단실의 긴 창은 낮에 계단실을 환하게 밝혀주고 천정의 레트로 조명은 밤에 계단실을 은은하게 밝혀준다. 2층 복도는 1층 거실과 2층의 각 실들을 연결한다. 포치와 연결된 2층 가족실 안방에 연결된 BAR 공간과 포치는 안방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바 공간은 와인장과 테이블이 설치돼 있는 부부만의 로맨틱 공간이다. 2층 화장실, 욕조에 누워 창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액자 같은 창과 모던한 느낌의 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다도를 즐길 수 있도록 수전을 설치했다. 욕실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힐링주택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심플’이다. 장식은 최대한 배제하고 기본적인 볼륨에 충실했다. 외부 컬러는 화이트가 주를 이룬다. 대부분의 흰색 마감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때가 묻어 색이 변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전면과 측면을 오토클린 기능이 있는 세라믹 사이딩으로 시공했다. 거실은 1층과 2층을 오픈하여 개방감을 주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된 거실은 2층 안방의 바 Bar 공간과도 연결된다. 바 Bar는 부부의 대화 공간인 카페가 되기도 하고 때론 거실 벽을 활용한 영화관이 되기도 한다. 다도실은 차를 마시며 자연과 나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용하고 전망이 가장 좋은 2층 북서쪽에 배치했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화장실이다. 단순한 화장실이 아닌 힐링이 가미된 화장실을 계획했다. 1층 화장실은 건식과 습식으로 분리하고 건식 부분에는 크고 긴 창을 내었다. 창밖에는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자연을 함께 담아내고자 했다. 2층 화장실 또한 욕조에 몸을 담그며 자연을 바라볼 수 있도록 큰 창을 내었다. 건축주가 평생 살 집인 만큼 건축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설계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남아있지만 건축주께서 만족하니 다행이다. 건축주가 원하던 대로 마음이 너그럽고 풍요로워지는 집이 되길 바란다. 넓은 데크 위에 평상과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하여 언제든 피크닉 기분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블랙&화이트의 모던함 느낌이다. 로드하우징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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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그럽고 풍요해지는 담양 주택 심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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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삼산이수 매화낙락 명당에 지은 상주 수암종택
- 수암은 류성룡의 셋째아들인 류진柳袗의 호다. 수암은 37세가 되던 1617년에 하회를 떠나 이곳 상주에 정착했다. 처음 정착한 곳은 현 위치가 아닌 가사리佳士里였고 수암의 고손자인 류성노 때 현 위치에 정착했다고 한다. 이때만 해도 현재 모습이 아닌 초가였다고 한다. 그런 수암종택(시도민속자료 제70호 경북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1102)이 현재 모습을 갖춘 것은 수암의 7대손인 류후조에 이르러서다.글 최성호 사진 홍정기 류후조(1798~1875)는 호가 낙파洛波로 고종 때 벼슬이 좌의정까지 오른 사람이다. 류씨 집안은 남인이다. 당시 서인에게 밀린 남인은 18세기 이후 재상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런 남인에서 좌의정이 나왔으니 당시에는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배경으로 현재의 집을 지을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집으로 봐도 무방하다. 터를 잡을 때 풍수를 적극적으로 고려한 듯하다. 수암종택 터는 삼산이수三山二水가 만나는 매화락지梅花落地명당이다. 삼산은 태백산, 속리산, 팔공산으로 종택은 세 산 끝자락과 낙동강과 위수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그중에서도 안채 뒤쪽 바위는 지기가 솟는 곳이라 하는데 바위가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어 흥미롭다. 사당으로 오르는 길에서 본 고택. 대지 경사로 안채가 높아져 안마당이 마치 내려다 보이는 둣하다. 다른 곳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녹사청. 녹사와 녹보을 운반해 온 사람이 기거하도록 만든 곳이다. 류후조가 봉조하를 제수 받자 지은 것으로 보인다. 입구에서 본 사랑채와 녹사청 단출한 사랑채가 시선을 잡는데 이 집을 지은 낙파 선생 인품이 전해진다. 폭을 달리해 공간 활용을 높인 안채종택은 언덕 위쪽에 자리 잡았다. 전체적으로는 매우 안정된 모습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고택 아래로 강까지 훤하게 뚫려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기가 그대로 흘러 나갈 수 있어 풍수상 그리 좋지 않다. 종손 말에 따르면 예전에는 아래쪽에 나무를 심어 단점을 극복했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없어져 허전해 보인다고 한다. 서남향으로 정침正寢과 사당 그리고 녹사청錄事廳으로 이뤄졌다. 정침은 경상도 집의 전형인 ㅁ자 형태다. 원래는 외부 담과 솟을대문이 없었다. 이는 대문과 담을 쌓으면 지기에 손상을 줘 불길한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풍수적 사고 때문이다. 남아 있는 대문과 담은 1996년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만든 것이다. 정침은 정면 6칸 측면 6칸의 완벽한 ㅁ자 집이다. 몸채 전면 문간채와 사랑채는 홑집이고 후면 안방과 대청은 겹집이다. 그리고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은 맨 왼쪽 2칸으로 이는 일반 사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모습이다. 중문 옆 한 칸을 부엌으로 꾸며 사랑채를 위한 아궁이를 놓았다. 안채는 여러 면에서 기능을 고려한 계획된 건물이다. 안채 칸 폭을 살펴보면 측면 6칸은 폭이 일정한데 정면 6칸은 중앙 4칸과 양 측면 2칸 폭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칸 폭을 달리한 것은 날개채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대개 날개 부분은 몸통 칸과 같은 폭으로 하는데 이럴 경우 날개채 방 크기가 작아져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날개채가 위치한 양 측면 칸 크기를 중앙칸보다 넓게 조절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건넌방도 넓어지고 사랑채 윗방도 마치 안방처럼 느껴질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마찬가지로 부엌도 공간이 확장돼 시원스럽다. 사랑채에서 사당에 가려면 이 문을 통해야 항다. 수암종택은 처음에는 초가집이였으나 류서률의 셋째아들 류진의 7대손인 류후조에 이르러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안채 우측면. 사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내외 구분을 없앤 사랑채와 안채안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방 크기와 안방 앞에 있는 툇마루 크기를 적절히 배분하려 한 노력을 알 수 있다. 안방을 키우기 위해 가운데 기둥이 다른 기둥에 비해 반의반 칸 정도 앞으로 돌출한 모습이다. 사이 기둥을 중도리 위치에 맞추고자 반 칸 정도 앞으로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럴 경우 퇴칸이 반 칸 규모로 작아지게 된다. 이러한 일반적인 구성을 따르지 않고 반의반 칸만 내밀어 퇴칸을 넓게 확보함으로써 살림 작업공간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안방을 구성하고 보니 기둥 위치와 대들보 관계가 애매해지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오량집에서는 퇴칸를 반 칸 정도 만들어 1고주5량 집으로 한다. 그러나 반의반 칸만 내놓으면 고주를 세울 수 없게 돼 평주를 세우고 보를 평주 사이에 맞보로 건 후 다시 보 위에 동자주를 세워 종도리를 놓았다. 어찌 보면 아주 작은 단위라 할 수 있는 반의반칸으로 이렇게 많은 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안채의 또 다른 특징은 대지 경사에 따라 방바닥 높이를 달리했다는 점이다. 건넌방 쪽 고방庫房, 건넌방 및 마루, 아랫방 순서로 높이 차를 뒀는데 이것은 사랑채 마루와 연결된 방을 작은 사랑채로 계획하면서 안채와의 연결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랑방과 안채를 툇마루로 연결해 다른 집들과는 달리 엄격하게 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안채에서 사랑채로 편하게 드나들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전면 3칸 측면에 퇴칸을 둔 사당은 현재 불천위로 모시는 수암 선생 위패가 있다. 안채 칸을 살펴보면 중앙 4칸과 양 측면 2칸 폭이 다르다. 이로 인해 건너방도 넓어지고 사랑채 윗방도 마치 안방처럼 느껴질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녹사청사랑채는 전면 우측 3칸, 날개채 2칸을 합쳐 5칸 규모다. 전면 2칸은 온돌이고 우측 모퉁이 한 칸은 마루다. 사랑마루는 한 칸으로 작고 전면에서 전해지는 풍채도 약해 사랑채가 전체적으로 안채에 비해 매우 단출한 모습이 됐다. 좌의정까지 지낸 집안 사랑채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검소하다. 이 집을 지은 낙파 선생 인품이 읽힌다. 재미있는 것은 지붕 모양이다. ㅁ자 집이라 해도 맞배지붕 또는 팔작지붕으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곳 지붕은 전면에서는 팔작지붕처럼 보이지만 실제 거적지붕처럼 한쪽 방향으로만 설치돼 있다. 아마도 모서리 부분 처리가 쉽지 않아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데 어쨌든 정면에 이런 지붕을 설치한 것은 다른 곳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사례다. 사랑채 앞으로 ㄴ자 모양 7칸 건물인 녹사청이 놓였다. 뒤쪽 중간에 마루방 한 칸만을 제외하고 모두 방으로 구성된 건물로 류후조가 봉조하(종 2품 이상 전직 고위관리에게 품계에 따라 녹봉을 주도록 만든 명예직 벼슬)가 되면서 중앙에서 파견된 녹사가 머물던 곳이다. 정기적으로 보내오는 녹봉을 수령하는 녹사가 기거하고 녹봉을 운반해온 사람이 쉬어가도록 한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목적의 건물을 본 적이 없어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녹사청은 배치 상 현재 집과 조금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어 아마 류후조가 낙향 후 봉조하를 제수 받자 지은 것으로 보인다.안채 동쪽 언덕에 사당이 놓였다. 전면 3칸 측면에 퇴칸을 둔 한 칸반으로 구성된 사당은 직절익공집에 맞배지붕이다. 현재 불천위로 모시는 수암 선생 위패가 모셔져 있다. 배치도 안채 후면 이 집을 돌아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솟을대문이다. 사랑채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아주 수려한데 솟을대문이 원래대로 없었더라면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 솟을대문을 세웠는지 모르겠지만 이 집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맥을 놓친 것은 아닌가 한다. 집은 그런대로 잘 관리되고 있는 편이다. 종손이 주말마다 내려와 지내면서 여기저기 손을 보고 있기 때문에 집은 아직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러나 이 집도 종손이 관리할 수 없게 되면 곧 쇠락할 것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문화재 관리를 개인에게 부담 지울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하루빨리 정부나 지자체 주도로 문화재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란다.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른 고택들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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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삼산이수 매화낙락 명당에 지은 상주 수암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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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등 박스가 돋보이는 과천 문원동 주택 인테리어
-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는 어려운 과제다. 문현동 주택의 거실 등 박스가 그랬다. 곡선을 활용해 만든 거실과 주방·식당의 등 박스는 실내에 독특한 분위기를 부여한다. 여기에 서까래와 페인트, 인테리어 필름, 간접조명을 적절하게 배치해 독특하면서도 단순하게 느껴진다. 첫인상은 강렬하나, 일상생활에 시선을 뺏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형태적, 시각적 특징이 공간에서 공간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며 다른 듯 통일감을 줬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 팀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과천시 문원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85.92㎡(56.24평) 1층 95.10㎡(28.76평) 2층 90.82㎡(27.47평) 포치 16.28㎡(3.92평) 데크 27.53㎡(8.32평)공사기간 2019년 3월~6월건축비용 3억 8천만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AL징크 0.7T 벽 - 세라믹 사이딩(KEMW) 16T, 타일(이낙스타일)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바닥 - 포세린타일 +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단열재 지붕 - 아이씬 수성 연질폼 외벽 - 아이씬 수성 연질폼 내벽 - 글라스울 R19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앤썸 케멀링)현관문 LSFD 도어(성우스타게이트)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 ◆거실◆ 주방·식당과 면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3면에 창호를 설치한 거실은 채광이 풍부하다. 더불어 현관과 주방·식당, 테라스까지 연결해 넓고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 모던하고 시크함을 콘셉트로 정하고 흰색 바탕에 청고벽돌 같은 치장벽돌로 아트월을 만들었다. 특히 천장에 곡선으로 만든 등 박스가 인상적이다. 색 벽지, 디자인 서까래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좌식생활이 주를 이루는 건축주 생활 패턴에 맞춰 바닥에 원목마루를 시공해 편안한 공간을 의도했다. <개요>면적 20.26㎡(6.13평)바닥 포세린타일(아이디에스세라믹)벽 친환경 수성 페인트천장 2층 오픈천장, 디자인 등박스,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콘셉트로 천장의 형태만 달리했다. 검정 인테리어필름을 사용해 시크함이 느껴지면서도 간접조명과 펜던트, 벽부등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바닥은 대형 타일로 줄눈 사용을 최소화해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계획했다. 자연스러운 질감과 패턴을 가진 타일로 주방가구에 시선이 뺏기지 않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바닥재를 다르게 하고 갤러리 벽과 디자인 월을 만들어 공간을 구분했다. <개요>면적 25.19㎡(7.62평)바닥 포세린타일(아이디에스세라믹)벽 친환경 수성 페인트천장 디자인 등 박스, 친환경 수성 페인트 ◆안방◆ 시스템 에어컨과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안방은 설비 이동 경로를 고려하면서도 눈에 띄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간접등 박스를 설치했다. 벽지는 물론 콘센트까지 블랙과 그레이 컬러로 통일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의도했다. <개요>면적 12.92㎡(3.91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 스모키브라운)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안방 드레스룸◆ 안방과 동일 벽지를 사용해 통일감을 주면서도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설치에 때에 따라 분위기를 다르게 할 수 있다. <개요>면적 7.43㎡(2.25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 스모키브라운)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욕실◆ 1층 욕실은 홀에서 접근하는 공용 욕실이지만 안방 드레스룸으로도 오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그레이 타일과 블랙 샤워 부스로 인테리어 콘셉트를 충실하게 반영했다. 욕실 도어는 포켓도어지만 이중벽으로 시공해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높여 오랜 기간 사용해도 문제가 적다. 바닥엔 오염 방지 줄눈제를 사용했다. <개요>면적 5.68㎡(1.72평)바닥 포세린타일(아이디에스세라믹)벽 포세린타일(아이디에스세라믹)위생기기 대림바스천장 친환경 수성 페인트 ◆계단실◆ 계단실 하부는 보일러실 겸 창고로 계획해 데드스페이스를 알차게 활용했다. 입구는 양개 갤러리 도어로 천장까지 길이를 높여 환기를 고려하면서도 미적 요소도 잊지 않았다. 이동에 편리하도록 손 스침을 설치하고 계단참 면적을 넓게 만들었다. <개요>면적 5.45㎡(1.65평)바닥 멀바우 집성 계단재벽 친환경 수성 페인트천장 친환경 수성 페인트난간 평철, 우드손스침(시트나라) ◆가족실◆ 거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층 가족실. 거실 천장 디자인의 연장으로 다른 공간이지만 통일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연출이다. 또한 거실에서부터 수직으로 올라와 수평으로 이어진 인테리어필름은 통일감을 주면서도 공간을 구분시킨다. <개요>면적 6.21㎡(1.88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 스모키브라운) 벽 친환경 수성 페인트 천장 친환경 수성 페인트 ◆발코니◆ 천연목을 설치한 발코니는 오래 사용해도 관리가 용이하다. 건축주가 여름엔 자녀들이 물놀이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벽은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벽 등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한다. <개요>면적 15.17㎡(4.59평)바닥 천연목벽 적삼목 루버천장 적삼목 루버 ◆서재◆ 건축주의 개인 공간인 서재는 안방과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서재로 쓰일 예정이기에 원목마루의 톤과 조명만 밝게 하면서도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개요>면적 9.28㎡(2.81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 스모키브라운)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방1◆ 차분하게 마감한 방1은 천장의 라인이 눈에 띈다. 포인트 라인은 복도와 다른 방까지 이어지며 공간의 연속성과 통일성을 표현한다. <개요>면적 13.55㎡(4.1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ARBR)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방2◆ 라이트옐로우 컬러 벽지를 사용한 방2는 한층 더 밝은 느낌이 들며, 따뜻한 오크수종 원목마루로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연출했다. <개요>면적 12.39㎡(3.75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ARBR)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2층 욕실◆ 천연대리석 선반을 길게 설치해 수납공간을 넓힌 2층 욕실. 양변기 옆 청소건, 욕조 안전 손잡이, 어린 자녀를 위해 별도로 만든 낮은 샤워기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로 높였다. <개요>면적 6.38㎡(1.93평)바닥 포세린타일(아이디에스세라믹)벽 포세린타일(아이디에스세라믹)위생기기 대림바스천장 친환경 수성 페인트 더존하우징 인테리어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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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등 박스가 돋보이는 과천 문원동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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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로망 담은 감성 주방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 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지 정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들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사진 (주)하우징팩토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클래식한 주방 클래식한 디자인의 주방가구를 배치하더라도 무채색으로 하거나 심플한 느낌의 타일, 조명 등을 배치하면 올드하거나 과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모던하고 로맨틱한 주방을 연출할 수 있다. 몰딩이 들어간 가구와 진한 네이비색 타일을 사용해 헤링본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타일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 아카시아)주방가구 에넥스 주방 분위기와 어울리게 주방 입구에 라운드로 몰딩을, 벽체에는 웨인스코팅을 시공했다. 싱크대에는 상부장 없이 큰 창을 설치하고 밝은 타일과 가구를 배치해 진한 마루재를 사용했는데도 어둡지 않은 화사한 주방을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강마루 티크)주방가구 에넥스 네이비색 가구에 몰딩과 금색 손잡이로 클래식한 느낌을 내고, 짙은 마루재로 헤링본 패턴을 가미해 세련되면서도 무게감 있는 주방을 연출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월넛-헤링본)주방가구 에넥스 다이아몬드 모양 타일과 몰딩이 들어간 육각 후드가 엔틱한 느낌을 더해 클래식한 가구와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타일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내추럴하고 따뜻한 우드로 채운 주방 밝은 오크 톤 수종은 아늑한 느낌을, 진한 월넛 톤 수종은 고즈넉한 느낌을 준다. 같은 나무라도 수종과 마감 방식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우리 집 분위기에 어울리게 원목으로 가구나 포인트 마감재를 통일하면 좋다. 싱크 하부와 테이블, 벤치를 우드슬랩으로 제작해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휘앙세 49377-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휘앙세 49417-3), 타일바닥 타일주방가구 우림퍼니처 식탁 천장 부분을 나무 살로 마감하고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밝은 마루재에 오크 톤 가구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내추럴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주방 천장을 유절 편백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 효과를 내면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는 요소로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46-3)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고벽돌 타일로 나만의 홈카페 주방 연출 벽돌 느낌 타일을 사용한 심플한 주방에 소품과 조명을 잘 적용하면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외장재에 사용하는 고벽돌은 가루가 날릴 수 있어 고벽돌 느낌을 잘 살린 내장용 타일을 사용하는 게 관리 면에서 쉬울 수 있다. 주방 입구를 라운드 모양으로 하고, 한쪽 벽면을 청고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17-1)바닥 타일주방가구 에넥스 나무색 가구에 벽체를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인더스트리얼 조명을 설치해 빈티지한 카페 분위기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08-2)벽 타일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 프라하 브러쉬골드 티크스카치)주방가구 에넥스 아이보리색 가구와 빈티지한 적고벽돌 타일이 포인트가 되어 따뜻하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그레이 & 화이트 가구와 톤을 맞춘 청고벽돌 타일 조합이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벽 실크벽지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원목가구에 화사한 색을 입힌 주방 밝은 파스텔 톤과 오크 원목가구, 레일조명과 펜던트조명 조합으로 주방 분위기를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다. 민트색 가구장에 싱크대 상판과 후드를 우드로 마감하고, 짙은 마루재로 헤링본 패턴을 적용해 빈티지한 카페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제일벽지 9334-7)벽 실크벽지(제일벽지 9334-7), 타일바닥 강마루주방가구 우림퍼니처 하늘색 하부장과 밝은 원목 가구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14-1)바닥 타일주방가구 가구공방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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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로망 담은 감성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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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건축주가 직접 지은 제주 쌍둥이 주택
- 누구나 꿈을 꾼다. 지금은 할 수 없으나, 후에 어떤 사람이 되겠다거나 무언가를 가지겠다는 꿈. 제주 쌍둥이 주택 건축주 이승우 씨도 마찬가지였다. ‘창문이 넓고 시야가 트인 집’에 살기를 바랐다. 시작하면 이루게 돼있단 생각으로 땅을 샀고 도면을 그렸다. 착공한지 3년이 지난 2019년 3월, 건축주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지은 멋진 주택을 완성했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건축주 이승우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59.00㎡(108.59평)건축면적 120.60㎡(36.48평)건폐율 33.59%(법정 40% 이하)연면적 194.34㎡(58.78평)1층 116.64㎡(35.28평)2층 77.70㎡(23.50평)용적률 54.13%(법정 80% 이하)설계기간 2016년 1월~5월 공사기간 2016년 5월~2019년 3월설계 건축주인허가 대행 가온건축사사무소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슬래브 벽 - 현무암, 스타코, 루버 데크 - 포세린타일내부마감 천장 - 타이켄벽지 벽 - 에코카라트, 무늬목패널 바닥 -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미송 T38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2호 T200 장선 - 비드법 2종 2호 T150 내벽 - 열 반사 단열재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문 양개 방화문조명 LED주방가구 이케아(싱크대)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 현관은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중문에 색을 달리해 포인트를 줬다. 좌측에 집에 오자마자 손을 씻을 수 있는 수전을 두고, 우측에 하단을 띄운 붙박이 신발장을 설치했다. 더불어 중문은 자동문으로 설치해 기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공직에서 퇴직하고 사업체를 운영했던 건축주는 은퇴도 조금 서둘렀다. 도시 속에서 바쁜 삶을 살아내기란 누구나 어렵고 건축주도 마찬가지였다. 아내 이영란 씨와 함께 여행으로 왔던 제주도는 건축주에게 포근하고 안락한 지상낙원과 같았다. 건축주는 몇 번 더 제주도에 놀러왔고, 문득 여기에다 집을 짓고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단다. “건물들에 둘러싸여 사는 것이 답답함으로 다가오는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어릴 때 꿈꾸던 것이 생각나더군요. 고시원, 반지하집 등 창문이 없거나 적은 곳에서 살던 젊은 시절에 ‘나중에 창문이 크고 앞에 넓은 들판이 보이는 곳에 살아야지’했던 바람이요. 결혼 후 아파트에도 살았지만 충족되지 않던 그 마음을 채워보기로 했습니다.” 제주는 습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조습 기능과 탈취 기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에코카라트를 사용해 마감한 거실. 천장등도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등을 달았다. 또한, 주광색과 백색으로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다. 벽면마다 무늬는 조금씩 다르지만, 색상을 통일해 일체감을 줬다. 작은방에서 안방 문까지 ‘一’자로 간접등박스를 설치해 심리적으로 이곳이 복도임을 인지시킨다. 소파 뒤로는 벽면을 조금 후퇴시킨 작은 액자형 갤러리를 만들었다. INTERIOT POINT!편의성과 디자인이 강화된 프리미엄 창호 LG하우시스 Z:IN 시스템창호 ‘유로시스템9’ 사계절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창호로는 LG하우시스 지인 시스템창호가 제격이다. LG하우시스 지인의 시스템 창호 ‘유로시스템9’은 원목 감성을 담은 고품격 프레임 디자인에 차단력을 높이는 기능성 하드웨어가 적용된 프리미엄 창호다. 창틀 안쪽까지 우드 커버로 마감해 원목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극대화했으며, 창틀 레일에도 우드 패턴의 커버를 씌워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원하는 사용 방식에 따라 Lift & Slide 개폐 방식과 Tilt & Turn 개폐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Lift & Slide 개폐 방식은 창을 닫았을 때 창틀과 창짝이 확실하게 밀착돼 단열성과 기밀 성능이 우수하다. 특히, 외부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공간에 쾌적함을 더한다. 주방은 ‘ㄷ’자형으로 싱크대와 상부장 크기에 맞춰 기성품으로 완성했다. 수전을 안팎에 모두 설치해 공간 활용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내가 일하면서도 심심하지 않도록 벽면에 TV도 설치했다. 주방 오른쪽에 보조주방을 둬 수납공간이 여유롭다. 테이블 옆 수납장은 건축주가 남은 목재로 만든 후 시트지를 붙여 완성한 것이다. 아래에 난로를 설치해 겨울엔 따듯한 감성이 더해질 듯하다. 파우더룸, 드레스룸, 욕실까지 한데 모은 안방. 협탁 대신 침대 머리맡에 거실처럼 벽면을 일부를 후퇴시켜 작은 공간을 냈다. 덕분에 공간이 조금 더 깔끔해 보인다. 건축주는 “안방도 큰 창호를 설치하고 싶었지만, 아내와 상의 후에 혹시 모를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작은 창호로 변경했다”고 한다. 맨 땅에 헤딩건축주는 주변 환경과 예산을 기준으로 제주도 이곳저곳을 찾다가 지금의 감귤밭을 봤다. 약 천 평 되는 크기로 대지 끝에 주택을 지으면 공연장 같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었다. 더 마음에 드는 곳이 없는 데다 이곳 땅이 한적하면서도 주변 관광지와 시내가 차로 10분 이내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한 점도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보통 땅을 사면 건축사사무소를 찾아 주택 설계를 맡기지만, 건축주는 직접 평면도를 그렸다. 아파트의 편리한 동선, 통유리로 마감해 시야가 뚫린 공간, 지인이 찾아와도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룸을 필수 공간으로 기준을 잡고 여러 도면을 참고해 평면도를 그렸다. 인허가용 도면만 건축사사무소에 맡겼다. 게다가 시공도 직접 진행했다. “시공업체에 맡길까도 생각했지만, 직영 시공팀이 제주도까지 와서 하는 곳은 별로 없는 데다 온다 해도 인건비가 비싸더군요. 그래서 직접 해보기로 마음먹었죠. 저는 집짓기 전에 삽도 잡아본 적이 없었고, 수평계도 처음 봤습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배웠죠. 쉽지 않았지만 3년의 시간을 통해 준전문가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집에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바로 짐작하고 고칠 수 있거든요.” 건축주는 처음부터 모든 걸 정하지 않았다. 아는 것이 없었기에 시공하면서 하나씩 배우고 익혀가며 짓기 시작했다. 인터넷은 그의 배움터였다. 건축구조, 상하수도, 전기, 실내외 자재 등 기초공사부터 인테리어까지 자료를 수집해 원하는 주택 디자인을 구상했다. 물론, 건축박람회도 찾아가며 정보를 얻었다.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고 혼자 할 수 없거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만 인부를 사서 함께 작업했다. “모든 것이 실수와 수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재료를 필요 이상으로 사기도 했고, 어떤 건 부족할 때도 있었죠. 생각했던 것과 달라 다시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욕실에 들어가는 수전 비용을 아끼려고 처음으로 직구 했는데, 운송비가 많이 나와 국내에서 구매한 것과 다를 바 없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도 직접 지었다는 보람이 있습니다. 두 아들도 몇 번 내려와 도와주기도 했고요. 재료가 남았는데 버릴 순 없어 똑같은 주택을 옆에 같이 짓기 시작했습니다(웃음). 100만 원에 한 채를 짓는다면 150만 원에 2채를 지을 것 같았거든요. 나머지 한 채는 펜션을 직접 운영하거나 마음이 맞는 분이 있으면 매매해서 함께 이웃으로 지내도 좋을 것 같아요.” 작은방은 지인이 많이 오거나 두 아들이 내려왔을 때 내어줄 공간이다. 붙박이장을 빼면 안방과 동일한 디자인에 크기만 줄였다. 작은방 옆에 만든 황토 사우나실. 바닥은 황토로 천장은 편백나무로 마감하고, 사우나 의자 아래에 원적외선 히터를 뒀다. 건축주 부부가 자주 이용하는 공간 중 하나다. 1층 공용 욕실은 호텔처럼 넉넉하게 공간을 할애하고, 바닥 타일로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분리했다. 건축주는 탑볼 세면대를 설치하고, 습식 공간 바닥의 금장 타일과 금장 줄눈으로 고급스러움을 의도했다. 계단실은 오픈해 답답함을 줄였다. 건축주는 창고 대신 작은 책장을 둬 아늑한 도서실로 만들까 고민 중이라고 한다. 감귤밭을 향해 열린 시선쌍둥이 주택의 토지는 동남쪽을 바라본 오각형 모양이며, 골목을 사이에 두고 대지 우측이자 오각형 꼭지점에 있는 작은 펜션을 제외한 나머지 삼면이 귤밭으로 둘러 싸여있다. 토지의 북서쪽 끝부분 약 200평만 대지로 전용해 경계선을 따라 동남향으로 쌍둥이 주택을 앉혔다. 주택 사이로 토지 앞 골목까지 긴 도로를 내 길 양 옆에 넓은 귤밭이 펼쳐진다. 더불어 주택에서 입구를 바라보면 가깝게는 감귤밭, 멀게는 산방산까지 눈에 들어와 자연 속에 안긴 듯한 느낌을 받는다. 주택 외관은 박스형으로 기다란 매스에 그보다 작은 매스를 어긋나게 올린 모습이다. 외벽을 지붕선보다 안쪽으로 넣어 현관 앞에 깊은 포치를 만들고 그 위로 베란다를 뒀다. 2층 매스도 1층과 동일하게 처마를 돌출 시켜 통일감을 부여하면서 주택에 뚜렷한 인상을 준다. 지붕은 슬래브로 마감하고, 외벽은 현무암으로 제주 느낌을 표현한 뒤 처마밑과 안쪽면은 시선을 붙잡도록 원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실내는 건축주 부부의 공간과 게스트 공간을 수직으로 나눴다. 1층은 전면에 귤밭을 바라보도록 주생활 공간인 방, 현관, 거실, 안방을 배치하고 후면에 찜질방, 욕실, 주방, 다용도실,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뒀다. 게스트 공간인 2층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게스트룸, 우측에 다목적실, 욕실, 다이닝룸을 배치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과 우드 톤을 중심으로 LED 등과 간접등을 적절히 적용했다. 건축주가 직접 인테리어를 시공했음에도 전문 시공팀이 한 듯 마감이 깔끔하다. 실내외 곳곳에 편의성도 높였다. 실내는 물론 포치 밑에도 와이파이 확장기를 설치해 실내에 있든 마당에 있든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다. IoT 시스템을 적용해 어디에 있더라도 주택 야외 조명과 거실 조명을 스마트폰으로 켜고 끌 수 있고, 방범용 CCTV를 설치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계단실을 올라오면 전면에 넓은 창호 넘어 감귤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연 속에 안긴듯한 느낌을 충만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이닝룸과 연결된 벽에 포인트 벽지를 붙여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계단실 창호 벽면을 은하수 모양으로 타공하고 등을 넣어 저녁엔 편안한 분위기로도 연출할 수 있다. 계단실 벽의 일부분이자 건식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엔 LED 등을 달아 스튜디오 촬영 현장 같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2층 욕실에 넓은 월풀 욕조를 설치하고 가로로 기다란 창을 내 숲속에서 온천을 즐기는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좌변기 부분은 1층 공용 욕실과 비슷한 금장 타일과 줄눈으로 시공했다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쓴 다이닝룸. 지인들과 함께 실내에서 보낼 경우를 대비해 수전과 냉장고 식탁 등 모두 갖춰 놓아 1층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다. 풍경 좋은 레스토랑처럼 넓은 창호를 통해 감귤밭을 보며 식사할 수도 있다. 천장엔 간접등, 직부등, 작은 샹들리에, 레일 조명 등 여러 종류의 조명을 설치에 시간과 분위기에 따라 연출을 달리 할 수 있다. 2층 게스트룸. 놀러 온 지인에게 좋은 공간에서 쉬게 해주고픈 건축주의 마음이 담겨있다. 파티션을 둬 취침 공간과 경치를 바라보는 공간을 분리했다. 건축주는 “지인이 없을 땐 이곳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한다. 게스트룸부터 다이닝룸까지 길게 이어진 베란다는 운동장같이 넓게 느껴진다. 처마를 빼 실내에 한낮의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했다. 루버로 마감한 익스테리어가 휴양지에 놀러 온듯한 느낌을 준다. 집을 짓는 동안 컨테이너와 간이 화장실만 가져다 놓고 생활하며 집을 지은 건축주는 만족스런 집을 지었다며 뿌듯해했다. “집 앞 마당에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수전을 뒀습니다. 지인들이 놀러 오면 텃밭에서 바로 채소를 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도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그동안 고생한 게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찜질방은 몸을 푸는데 좋고, 2층 다목적실에서 감귤밭과 산방산을 바라보면서 일을 하면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장성한 두 아들은 서울에 두고 건축주 부부는 제주도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앞길은 알 수 없으나, 튼튼하게 지은 쌍둥이 주택만큼 부부가 앞으로도 탄탄대로를 걷길 바란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가깝게는 감귤밭, 멀게는 산방산이 눈에 들어온다. 마당에도 테이블을 둬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데 문제없다. 이곳에도 수전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나무 위에 LED 등을 설치해 저녁이 되더라도 파티를 이어갈 수 있다. 정면 우측에서 바라본 쌍둥이 주택. 백색을 바탕으로 현무암과 루버로 주택에 음영을 주어 입체적이고 뚜렷한 인상을 준다. 주변 풍경과도 어울리는 톤으로 디자인해 튀지 않으면서도 개성진 주택이다. 오른쪽이 건축주가 살고 있는 주택이고, 왼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쌍둥이 주택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주택 대문에서 바라본 쌍둥이 주택 제주 주택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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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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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건축주가 직접 지은 제주 쌍둥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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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효율적인 수납 도와주는 주방 가구 아이템
- 인테리어가 훌륭한 주택들은 정돈을 기본으로 한다. 이렇게 정돈된 집 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공간에 비해 다양한 물품이 있는 주방은 수납 효율성에 따라 정돈된 모습이 극명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단순하게 기존 수납 형태가 아닌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주방 수납의 효율성을 높인 여러 아이템을 모았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아이템 1. 높은 싱크대 물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게싱크대 상부장 상단 공간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리프트 선반 형태로 만들었다. 별다른 받침 없이 키가 크지 않은 사람들도 선반을 당겨 가장 위에 있는 물품까지 손쉽게 꺼내고 넣을 수 있도록 만든 아이템이다. 아이템 2. 설거지할 때는 빼고 평소에는 넣을 수 있는 식기건조대주방을 어지럽히는 요소 가운데 늘 사용하는 식기건조대가 있다. 식기건조대를 사용할 때는 빼서 쓰되, 평상시에는 안쪽에 넣어 보이지 않도록 제작했다. 다만, 식기건조대의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수납하는 공간을 개방해 건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아이템 3. 키 큰 장에 만든 팬트리키 큰 장을 단순한 선반이나 서랍 형태가 아닌 도어까지 활용하는 팬트리로 활용했다. 전체 또는 일부를 도어에 수납하면서 몸통에도 수납할 수 있는 이중 수납 기능을 담았다. 특히, 와인·차·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미니 홈바 역할을 하는 수납 기능을 제작하는 경우도 많다. 아이템 4. 서랍 안의 서랍외형으로 볼 때 서랍을 크게 제작하는 게 깔끔하지만, 이럴 경우 서랍 안쪽까지 수납하기 어려워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랍 안에 또 다른 서랍을 제작해 넣는 방법을 선택했다. 다만, 기존 서랍 형태가 아닌 스테인리스 선반 서랍으로 제작해 적절한 높이를 주면서 양념 등의 흘림 등으로 인해 지저분해질 수 있는 부분도 깔끔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아이템 5. 인테리어 요소가 되는 수납장 도어벽면 한쪽을 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싶으나 수납장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트월 느낌이 나는 도어로 수납장을 가렸다. 닫았을 때는 깔끔하게 수납장을 가리면서 벽면의 포인트 요소로 작용한다. 슬라이드 형태로 편하게 여닫을 수 있다. 안쪽 수납공간은 클라이언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와인과 잔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기타 공간으로 구분했다. 아이템 6. 2열로 만든 키 큰 장 수납공간주방 한쪽 전면에 키 큰 장을 제작하면서 도어와 몸통에 각각 수납이 가능한 2열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깊이를 다르게 둘로 나눠 더욱 많이 수납하게 하면서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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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효율적인 수납 도와주는 주방 가구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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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의사결정으로 비용을 절감한 숲속의 퍼플하우스
- 현직에 있는 젊은 부부가 휴양을 목적으로 마련한 주말주택이다. 여건상 시간을 충분히 낼 수 없던 건축주는 빠른 의사 결정으로 자재비, 인건비 등의 부대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공사 기간 중 마감재 변경이나 공정 마무리 후 부분 재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보기 드문 현장이다. 글 김연철<창조하우징 이사> https://blog.naver.com/changjoblog 현직에 있는 건축주 부부가 주말주택용으로 지은 괴산 주택은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실제 건축에 걸린 기간은 두 달에 불과했다. 건축 상담전화를 해 온 예비 건축주는 "괴산에 땅을 구매할 예정이고 주택 규모는 82.5㎡(25.0평)로 생각하고 있다"며 건축비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목소리만으로 상당히 젊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지 여건을 고려해야겠지만, 건축비는 1억 원대 초반 정도고 땅을 매입하면 현장 조사를 한 번 하겠다"고 가볍게 답했다. 땅을 마련한 후 1~2년이 지나야 착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통화 당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일주일 후, 지난번 통화한 사람이라며 현장 조사를 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괴산 주택은 그렇게 시작됐다. 젊은 건축주를 고려해 내부를 화사하게 꾸며 밝은 분위기를 냈다. 곳곳에 창을 내 채광을 개선하고 어디서도 자연을 조망하도록 했다. 원활한 의사 교환으로 두 달 만에 끝난 공사대기업 부장으로 근무하는 남편과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아내는 주말 외에는 전혀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자연스레 주말에 마감재 미팅과 현재까지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10월에 처음 만남을 갖고 인 · 허가 절차를 거쳐 11월 말경에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비교적 추운 내륙지역이라 4월경에 완공했지만 스케줄에 전혀 지장이 없었던 현장이다.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불어닥친 강추위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공사는 약 두 달 걸린 셈이다. 건축 과정이 꼼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공사 진행 중 마감재를 변경하거나 이미 선정한 색상을 바꾸면 공사 일정을 예정대로 맞추기 어렵다. 공기工期가 늦어지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도 생긴다. 괴산 주택 건축주는 중요 사항은 빠르게 의사를 결정했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항목은 시공사에 일임했다. 공사 기간 중 마감재 변경이 없고 공정 마무리 후 부분 재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몇 안 되는 현장이다. 땅 매입 전 건축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건축주들은 지역에 있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땅을 매입한다. 물론 정직한 중개 행위를 하지만, 거의 모든 중개사들은 이곳에 주택지를 조성하려면 건축비 외에도 부대 토목 비용이 어느 정도 더 들어가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괴산 주택 건축주도 땅 매입 전 토목 비용에 대한 사전 설명을 듣거나 이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면 건축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덜 겪었을 것이다.건축주 요청으로 간 현장 답사에서 부지가 진입도로보다 전체적으로 1.5m 정도 내려앉은 것을 확인했다. 도로 쪽도 그렇지만 장마철에 흘러내릴 우려가 있는 동남쪽으로 길게 둘러싼 산림지대의 토사도 문제였다. 부지 전체를 성토하려면 1톤 트럭 120대 분량의 흙을 채워야 하는데 장비 비용과 흙 값, 또한 집 주변에 석축 공사를 할 경우 대지가 넓어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건축주에게 이런 내용을 전했더니 생각한 것보다 많은 비용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였다. 대다수 건축주들은 건축비는 세세히 파악하지만, 부지 조성에 드는 비용은 놓치기 일쑤다. 따라서 건축 예산을 잡기 전에 건축 전문가에게 땅을 보여주는 게 좋다. 시공사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축 회사에 땅을 문의하는 게 실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순서의 차이일 뿐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성토와 주변 석축 공사를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갔다. 건축 에산을 잡을 때 전문가와 동행하면 부대 비용 산정에 도움이 된다.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라착공 전 건축 부지는 오랜 기간 경작하지 않아 잡풀이 무성했다. 부지 정리를 위해 장비를 들이대자 부지에 모양 좋은 자연석이 상당했다. 그래서 그 위에 바로 성토하지 않고 한편에 쌓아놓고, 집터 조성과 측면 배수로 공사를 하는 데 유용하게 썼다. 시골에서 소형 포크레인이 있는 농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토목 공사가 아닌 소형 장비가 필요한 작업은 농번기를 피해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마을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자연석을 골라내는 것은 시공사에서 진행했지만, 이후 이를 쌓는 일은 마을 주민에게 요청해 건축주가 직영으로 처리했다. 건축주는 주말에만 잠깐 다녀가기에 이웃과 교류가 쉽지 않았는데 직영 공사로 단기간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한다. 비용을 절약했음은 물론이다. 주택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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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의사결정으로 비용을 절감한 숲속의 퍼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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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들어온 작은 시냇가 차소천茶小川
- 찻잔 바로 앞에서 들려오는 흐르는 물소리. 흐르는 물길을 바라보면 만나게 되는 분재 나무. 모든 것이 평화로울 것만 같은 티-테이블 Tea-Table이다. ‘차소천茶小川’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테이블의 기본 콘셉트는 ‘테이블 위의 다정茶庭’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와드 070-4492-4001 www.wadmall.com 자연을 담은 티-테이블이 출시됐다. 지난 6월 13일~16일까지 개최된 티월드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와드에서 개발한 ‘시냇물이 흐르는 티-테이블’이 그것. 원목 테이블에 분재 화분이 놓이고 그 아래로 졸졸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차소천茶小川’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테이블의 기본 콘셉트는 테이블 위의 다정茶庭이다. 고급 찻집, 펜션, 별장은 물론이고 고급 한정식집, 호텔 및 갤러리 등의 문화공간에 설치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멋진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한쪽에 분재를 가꿀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테이블 가운데로 물이 흐르게 돼 있다. 테이블 하단 부분은 자연석재 모양이나 나무 모양으로 된 수조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몇몇 모델에는 물고기도 키울 수 있고, 청소도 수족관 청소보다 훨씬 간단하다. 수중모터를 가동시킨 상태에서 호스만 분리하면 물이 저절로 빠지기 때문에 여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냇물이 흐르는 티-테이블“실제로 나무인 것 같지만 나무가 아닙니다. 친환경, 내구성, 내부식성, 비방사성 등을 겸비한‘친환경 다이아몬드 목재’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가볍고 물이 흐른다는 것입니다.”㈜와드 권현영 부장의 설명이다. 차소천 티테이블의 장점˙ 불에 타지 않는다.˙ 20년 이상 사용 가능하다.˙ 원목과 달리 별도 관리가 필요 없다.˙ 무겁지 않아 이동이 용이하다.˙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습효과가 뛰어나다. 차소천은 원목으로 보이지만 금강목과 흑단목을 토대로 한 신소재로 만든 것이다. 이 소재는 탄산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하고, 대나무가루와 나무가루 등 총 10여 종의 재료들이 혼합돼 있다. 내구수명은 20년 이상이고 땅속에 묻으면 1년 후에 가루로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특징은 원목보다 가볍고 불에 타지 않으며, 변형과 갈라짐 그리고 스크래치도 거의 없다는 점이다. 물이 새 거나 스며들 염려도 없다.물은 어항에 사용하는 3~7W 정도의 수중모터로 순환하는 방식이다.수중모터는 국내에서 전기안전검사를 받고 정식 수입한 제품들만 공급받고 있다. 월 전기 사용량은 LED 전구 하나 정도. 단, 테이블 위 분재, 석재, 자갈, 모래 등은 별도 구매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 테이블은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변색된다는 것. 따라서 실외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지역과 설치할 장소의 여건(예 엘리베이터 유무, 층수 등)에 따라서 설치비는 추가될 수 있다. 현재 11가지 모델이 출시돼 있다. 취재협조 및 구매문의㈜와드 070-4492-4001 www.wadmall.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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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들어온 작은 시냇가 차소천茶小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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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떠나는 마음으로 찾는 양평 주말주택
- 경기 양평군 서종면에 특이한 구조의 건물이 있다. 전면과 후면의 고저차를 살린 주택은 동쪽 도로와 인접한 입구에서 진입하면 넓은 마당과 다이나믹한 폭포, 연못에 둘러싸여 자연에 폭 안기듯 있다. 의료업체 대표인 건축주가 회사 연수원 개념으로 지은 주택이다.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힐링하고 직원뿐만 아니라 지인들까지 언제든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 분리와 스킵플로어 방식으로 곳곳에 나눠 배치했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엠스페이스디자인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보존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 947.00㎡(286.47평)건축면적 125.19㎡(37.87평)건폐율 13.22%연면적 159.69㎡(48.31평) 1층 78.09㎡(23.62평) 2층 81.60㎡(24.68평) 용적률 16.86%설계기간 2017년 5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5월건축비용 3.3㎡당 600만 원설계 및 시공 엠스페이스디자인 010-4747-3939인테리어 KD우드테크 02-3401-5525 http://www.kdwoodtech.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에코렉스(우정특수기업) 외벽 - 스톤점보칩(테라코코리아), SYP탄화목찬넬(KD우드테크) 데크 - 골드우드탄화목(KD우드테크)내부마감 천장 - woody104-4(숨쉬는벽지) 내벽 - woodchip305-4(숨쉬는벽지), 프라임찬넬, 라이너, 화이트파티나(KD우드테크) 바닥 - 대리석마루(이지테크), 강마루(한샘)계단 디딤판 - 화이트에쉬(빌드메니아) 난간 - 화이트에쉬(빌드메니아)단열재 지붕 - 화이트폼(지이텍) 외단열 - 화이트폼(지이텍) 내단열 - 파바클레이(대화)창호 피오리킬라 시스템창호(유니텍엔지리어닝)현관문 탄화목 현관도어(빅하우스)주방기구 유로그레이, 칸스톤(한샘유로)난방기구 반건식 온돌(연우이엔씨) 대지는 4년 전에 매입했다. 다른 곳도 알아보러 돌아다녔는데 건축주 마음은 이곳에만 끌렸다. 땅을 매입한 후 상주용이 아닌 주말주택으로 짓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발걸음이 끊기면 애물단지로 될 수 있어 주택을 바로 짓지 않았다. 집을 짓기 전에 기존에 있던 복층 목조주택에서 2년간 생활하면서 천천히 어떻게 지을지 생각했다고 한다. 포치에서 분리된 원룸형 게스트룸 현관 “세컨드하우스로 지으면 3년 안에 70~80%가 유턴한다고 했어요. 불편한 것도 많고 노동을 해야 하니 아파트 생활을 하던 사람은 힘들죠. 그래서 저는 미리 예행연습을 해봤어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조용하고 공기도 맑고 계절 따라 바뀌는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혼자 즐기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직원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연수원 개념으로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건축주가 집 지을 때 남은 편백으로 만든 침대를 게스트룸에 뒀다. 게스트룸 욕실은 습식 공간과 건식 공간으로 나눠 여러 사람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본채 현관 입구는 탄화목으로 시공했으며 걸터앉을 수 있는 벤치를 뒀다. 현관을 열어놓고 벤치에 앉으면 연못을 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본채는 현관에 들어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동선과 이어진다. 건축주 안내를 받아 주택 측면부터 후정, 마당을 둘러보고 나니 마지막으로 포치 아래 또 다른 현관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독립적으로 꾸민 공간으로 들어서는 문이다.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지내기 편하도록 생활 기능을 갖춘 원룸으로 꾸몄다. 연못 옆에 있는 현관은 본채로 들어서는 입구다. 본채는 여럿이 어울릴 수 있는 공유 공간과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에는 건축주의 사적인 공간도 확보해 개인 단독주택이면서 모두의 주택으로 활용한다. 2층 화장실 입구에 파우더룸을 설치했다. 주방은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싱크대 상판과 벽체를 칸스톤으로 시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거실은 주방보다 천장고를 높게 해 개방감을 줬으며 넓은 창호를 내 실내에서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했다.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 2.5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서재가 나온다. 서재는 의료업체 대표인 건축주가 주말마다 왔을 때 개인적인 업무를 보는 곳이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실내바위에 살짝 걸친 듯한 독특한 모양에 조형미를 갖춘 주택은 설계와 시공을 맡은 엠스페이스디자인 솜씨다. 다양한 변화 속에 통일감을 주는 입면과 실내 디자인은 케이디우드테크가 연출했다. 설계와 시공, 디자인 삼박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세련된 주택을 완성했다. 입면은 투톤으로 된 세로 스트라이프가 포인트인 KD탄화목 KD리브 채널을 적용해 목재 컬러와 결이 살면서 디자인이 수려하다.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KD우드테크 제품을 사용해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줬다. 구조는 1층에 원룸형 게스트룸과 2층 메인 주거 공간으로 나뉜다. 두 개의 공간은 현관을 별도로 배치해 구분했다. 원룸형으로 계획한 게스트하우스는 직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해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우측에 난 창을 통해 나가면 주택 배면 쪽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이 계획돼 있다. 침실에 화이트 KD우드테크의 프라임우드 오트일 하이브리드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해 섬세하면서 청결해 보이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포치를 사이에 두고 게스트하우스와 분리한 본채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탄화목으로 갤러리와 같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공한 계단이 나온다. 주요 공간은 2층부터 배치하고 스킵 플로어 구조로 연결했다. 2층에 도달하면 일체형인 거실과 식당이 반긴다. 거실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줬으며 테라스 쪽으로 창을 크고 넓게 내 자연 풍경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인테리어는 현관, 계단, 복도 라인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 거실을 중심으로 다크 그레이의 프라임우드 채널로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주방은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고 싱크대 상판과 벽체를 칸스톤으로 멋을 냈다. 거실과 연계한 베란다는 넓고 시원한 공간에 테이블과 수전, 싱크대를 갖춰 정원과 원경을 감상하며 여러 사람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계단실에서 반 층 올라가면 천장이 높은 건축주의 서재가 나온다. 서재 뒤편으로는 시크릿 가든과 연결되고 높은 천장을 활용해 아담한 다락을 마련한 다음 침대를 배치했다. 다락에 마련한 침실과 서재 옆에 있는 욕실은 화이트 프라임우드 오트일 하이브리드 마감재로 섬세하고 청결해 보이면서 감각적인 공간으로 표현했다. 서재 입구에서 90°꺾어 또다시 반 층 오르면 계단참에 있는 황토 찜질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찜질방을 돌아서면, 침대를 배치한 넓은 다락이 나오는데, 한 번에 여러 직원이 방문했을 때 사용하는 공간이다. 계단 옆에 둔 찜질방 한 번에 여러 직원이 방문했을 때 다 같이 쉴 수 있는 다락도 계획했다. 양평 주택은 여기에서만 누릴 수 있는 건축주의 특별한 공간이 있다. 서재에서 뒷마당으로 나가면 데크로 이어지는 시크릿 가든이다. 그늘 아래 앉아 독서하고 노천탕에서 힐링할 수 있는 건축주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전원주택의 화룡점정이라는 정원. 건축주는 자연을 끌어들여 아담한 수변공원을 만들었다. “연못에서 물고기를 키우는 게 로망이라 먼저 연못 자리를 만들고 물은 산에서 끌어오려고 했어요. 물길을 내려고 보니 바위에서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면 시원해 보일 거 같아 폭포를 계획한 거예요. 또, 대지 단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주택 뒤에 숨겨진 공간이 형성돼 시크릿 가든을 만들었어요. 정원 조경은 전문가를 모셔 수국을 메인으로 상록수, 백일홍, 사과나무, 감나무, 키위나무 등 나무와 꽃을 많이 심었어요. 특히, 야생화에 대해 공부하면서 매력에 빠져 곳곳에 제가 좋아하는 야생화도 심었어요.” 건축주는 매주 금요일이면 이곳에서 직원과 소통하고, 때로는 친구들과 주말의 여유를 즐긴다고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들과 밀도 있는 교류를 할 수 있고 자유도 만끽한다는 건축주. 도시 속에서의 고단했던 삶을 잠시 잊고 웃음으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 2층 거실과 이어지는 베란다는 넓게 둬 테라스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서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다. 본채 현관 앞에 연못이 조성돼 있다. 바위에서 폭포수처럼 물이 흐르고 연못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다. 주택 뒤편에 있는 연못 멀리서 바라본 주택의 뒷모습 주택 뒷면에 마련한 시크릿 공간에는 힐링할 수 있는 노천탕도 있다. 대문에서 본 주택 모습. 주택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수국을 메인으로 아담한 수변공원을 계획한 마당 동선과 이어진다. KD우드테크 자재 사용 인테리어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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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떠나는 마음으로 찾는 양평 주말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