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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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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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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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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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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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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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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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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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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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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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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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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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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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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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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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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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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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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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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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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하늘이 내린 선물 나린 : 두 번째 이야기
- 하늘이 내린 선물 나린 : 두 번째 이야기 주택의 이름인 ‘나린’은 (하늘이)내리다의 고어다. 2018년 설계한 나린Ⅰ모델과 이어지는 나린Ⅱ모델은 자연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아늑한 공간을 주제로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계열의 따뜻한 컬러로 공간을 채우는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자연에서 발견한 내추럴 소재의 표면 질감을 반복하는 라인형 패턴으로 해석했고, 다양한 재료를 디자인 요소로 나타내 공간 곳곳에 콘셉트를 구현했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 팀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64.84㎡(49.86평) 1층 101.53㎡(30.71평) 2층 63.31㎡(19.15평) 포치 43.82㎡(13.26평) 데크 16.07㎡(4.86평) 외장재 세라믹타일, 세라믹 사이딩 16T 공사기간 2019년 6월~8월 건축비용 약 2억8000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45T 벽 - 세라믹타일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Z:IN_디아망) 바닥 -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그라스울 R19 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도어 조명 렉스조명 주방가구 제작가구 위생기구 토토 현관간접조명을 주등으로 사용해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양한 수납과 디스플레이를 고려한 장식장, 앉아서 신발을 신거나 거울을 볼 수 있는 벤치를 구성해 사용자의 편리성까지 높였다. 바닥의 육각타일은 형태적 재미를, 유기적 패턴의 천연석 디딤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개요> 면적 5.48㎡(1.66평) 바닥 포세린타일 + 천연대리석(BNT타일) 벽 포세린타일 + 제작가구 천장 수성페인트 + 디자인등박스 홀나무껍질 질감을 그대로 살려 선반으로 제작하고, 하부에 석재와 간접조명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두 곳이 만나는 부분에 있는 거친 돌 질감을 돋보이게 표현했다. 부식프레임 액자와 오브제 요소로 디스플레이한 복도는 조용한 미술관 분위기를 자아내며, 동시에 집에서 가장 감성적인 공간이다. <개요> 면적 6.44㎡(1.95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에이징우드 + 라임스톤 잔다듬 + 수성페인트 천장 수성페인트 거실다각형의 심플한 등박스와 대각선으로 시공한 목재 루버가 포인트인 거실. 거실은 주택 정중앙에 배치해 이동 동선의 중심이다.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인 배치이기도 하다. 대형 포세린타일을 적용한 아트월과 공간을 연결한 디자인 게이트는 재료적, 형태적 특별함을 선사한다.거실 3D 모델링 <개요> 면적 21.12㎡(6.39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포세린타일, 인테리어필름 천장 수성페인트, 목재 루버 주방목재의 내추럴한 질감을 주방가구에도 적용했다. 간접 조명과 부분적으로 사용한 금속 마감이 주방을 따뜻하면서 깔끔한 분위기의 다이닝룸으로 완성한다. 수납공간과 장식 공간을 적절하게 구획해 스탠다드한 주방으로도 손색이 없다.주방 3D 모델링 <개요> 면적 20.29㎡(6.14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다용도실동일 크기의 화이트 타일로 마감한 다용도실은 11자형 배치로 수납을 극대화했다. 빨래할 수 있는 보조 싱크와 상부장, 세탁기, 건조기, 김치냉장고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편리하게 정리하도록 구성했다. <개요> 면적 6.61㎡(2.00평) 바닥 자기질타일 벽 자기질타일 천장 수성페인트 도어 ABS도어(영림) 안방마스터룸 또한 자연 소재인 목재의 내추럴한 질감을 디자인월에 적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의도했다.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거울과 협탁, 조명 등을 설치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했다. 조명과 여러 마감재를 수직형으로 디자인해 좁지만 넓어보이도록 연출했고, 무채색으로만 꾸며 심플하고 차분한 침실로 완성했다. <개요> 면적 13.28㎡(4.02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퀄크스 무늬목 패널(삼익산업)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안방 드레스룸안방과 연결된 전용 드레스룸은 화장대와 선반형 붙박이장을 설치해 자주 사용하는 핸드백이나 가방을 수납할 수 있다. 도장가구의 광택을 최소화해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을 의도했다. <개요> 면적 8.69㎡(2.63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가족실별도의 거실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가족실은 1층 천장고를 높인 곳에 단을 두고 독립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오픈된 천장에는 목재 질감을 형태적으로 풀어낸 라인형 제작물과 조명으로 디자인했다. 카키 색을 베이스로 천장 디자인에 힘을 실었다. 벽에는 두께가 다른 세라믹 타일을 사용해 내추럴한 콘셉트를 표현했다. <개요> 면적 18.64㎡(5.64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천장 디자인 목공제작 +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계단실디딤판은 고무나무 집성재, 챌판은 화이트 수성 도장으로 마감했다. 화이트 난간은 레이저로 타공한 소재를 반복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고, 계단참 부분에는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계단 밑 부분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6.61㎡(2.00평) 바닥 고무나무 집성재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난간 디자인 금속난간 + 우드 손스침 자녀방1사선 디자인월로 공간을 분리해 벽면에 붙박이장과 일체형 책상, 선반을 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개요> 면적 15.96㎡(4.83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자녀방2벽지 상부 패턴과 하부 컬러를 구분했고, COB 램프와 간접조명을 활용해 은은한 분위기의 침실을 연출했다. <개요> 면적 14.71㎡(4.45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알파룸2평 남짓한 공간은 서재, 드레스룸, 펜트리, 미니주방 등 건축주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여닫이 도어를 제거하고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해 실 면적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게 시공했다. <개요> 면적 7.50㎡(2.27평) 바닥 강마루(풍산 MONET TEXTURE)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패브릭) 1층 욕실세면대와 샤워 공간은 다른 종류의 타일로 영역 구분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했다. 매립형 수전으로 공간을 확보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간접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 면적 6.21㎡(1.88평) 바닥 포세린타일(BNT) 벽 포세린타일(BNT) 천장 수성도장, 간접등박스 위생기기 토토 + 제작가구 게스트 욕실계단 아래 1평 남짓한 공간을 게스트용 욕실로 설계했다. 카키색 컬러를 톤 온 톤으로 배색했고, 바닥 패턴타일과 배드민턴 셔틀콕 형태의 조명으로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목재 선반에 배치한 작은 세면대와 하부의 수건걸이가 좁은 공간도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요> 면적 3.20㎡(0.97평) 바닥 포세린타일(BNT) 벽 수성도장, 자기질타일(BNT) 천장 수성도장, 디자인 펜던트 위생기기 토토 + 제작선반 2층 욕실전실을 만들고 세면대를 놓은 건식 공간과 양변기와 샤워실을 둔 습식 공간으로 분리한 2층 욕실. 거울을 포함 상·하부에 수납 선반을 최대한 확보하고, 블랙과 그레이 톤 소재들을 사용해 차분함을 더했다. <개요> 면적 6.61㎡(2.00평) 바닥 포세린타일(BNT) 벽 포세린타일(BNT) 천장 수성도장, 간접 등박스 위생기기 토토 + 제작가구 2층 베란다천장 목재 라인을 따라 길게 적용한 슬림 조명이 포인트인 2층 베란다. 영화감상은 물론 디너파티까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그릴, 싱크대를 설치해 주방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베란다 안에서 편리하게 식사를 준비할 수도 있다. 가족실 폴딩 도어를 개방해 인원에 따라 더 넓은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 <개요> 면적 21.12㎡(6.39평) 바닥 천연목 벽 세라믹 사이딩 천장 친환경 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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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하늘이 내린 선물 나린 :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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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거닐듯 회랑을 두른 집 '와우당'
-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와우당은 충청남도 금산군 부엉산 자락 끝, 동네 주민들이 ‘와우산’이라 부르는 야산 밑에 위치한다. 금산에서 대를 이어 아스콘 및 레미콘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가족을 위한 주택이다. 자녀 세대와 건축주 부부 두 세대가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루며 살고자 설계를 의뢰해왔고, 건축주와 가족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프로젝트다. 진행 이상현 기자 글 최재관(이도종합건설㈜ 소장) 사진 홍란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금산군 복수면 곡남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646.00㎡(195.41평)건축면적 194.40㎡(58.80평)건폐율 30.10%연면적 359.23㎡(108.66평) 지하 69.72㎡(21.09평) 1층 160.45㎡(48.53평) 2층 118.09㎡(35.72평)용적률 43.80%설계 및 시공 이도종합건설㈜ 070-8987-7016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갈바합금지붕재(요코단루프)벽 - 스타고, 적삼목 위 오일스테인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벽지벽 - 벽지바닥 -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브라운 애쉬 집성재단열재지붕 - T220 글라스울 가등급외벽 - T105 글라스울 가등급 + T5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시스템창호(토네이도)현관문 삼성단열도어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벽난로(HWAM),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마당에서 바라본 와우당 전경. 당당한 모습이지만 아늑한 집와우당 대지는 와우산 산기슭의 넓고 잘 가꾸어진 정원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에서도 높은 곳에 속해 풍경이 좋고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지였다. 건축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삼아 단순한 입면이지만 당당해 보이는 주택을 주문했다. 반면, 가족들은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아늑한 집을 원했다. 상반된 두 가지 요구가 설계 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와우당은 1층 전체를 목재 루버로 둘러싸 당당하고 단순한 파사드를 구현하면서 외부 시선을 적절히 차단해 건축주의 바람을 실현했다. 나무 루버로 둘러싸인 이곳은 사원이나 궁궐 건축에서 주로 쓰이는 ‘회랑’과 같다. 와우당 회랑은 빛과 바람을 적절히 차단해 실내 내부 환경에 쾌적함을 더한다. 실용적이면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도로에서 바라본 외우당 우측면. 회랑이 멋지게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목재이기에 자연 풍경을 해치지 않는다. 와우당은 경사지에 위치해 주차장이 있는 지하는 철근콘크리트로 기초를 다지고 1층과 2층은 중목구조로 건축했다. 주택의 지하 부분 와우산에서 본 와우당. 'ㄴ'자 모양이 선명하게 보인다.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마당을 안쪽에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두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뒷마당은 단순한 정면과 달리 전통 가옥의 안마당처럼 테라스, 장독대 등 주택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설계했다. 주방, 다용도실과 연결되는 테라스는 처마를 길게 빼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테라스는 식사 공간 또는 작업 공간은 언제든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됐다. 1층은 건축주 부부가 머문다면 2층은 자녀 세대가 머문다. 따라서 각 층마다 독립된 거실과 조리시설을 배치했다. 1층은 거실 기둥과 지붕 구조재를 그대로 노출해 내외부 어디서 보더라도 목조주택임을 인지할 수 있게 디자인했으며, 2층은 젊은 세대가 거주하는 만큼 적절한 층고에 높은 창, 짙은 색상의 포인트 벽 등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마당과 이어지는 회랑 입구에서 바라본 회랑. 외부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고, 실내에선 답답함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와우당 거실. 중목구조는 한옥과 비슷해 실내에서 기둥과 보를 노출할 수 있어 한옥을 원하는 건축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2층에서 바라본 보이드 void 공간. 한옥을 좋아했던 건축주였던 만큼 와우당에도 상량문을 새겼다. 1층 복도.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1층 침실. 목조건축으로 높인 완성도건축주는 별채로 한옥을 지은 경험을 갖고 있어 와우당 또한 한옥으로 짓자고 얘기했다. 우리는 많이 발전한 목구조 주택의 경제성과 시공 시 이점 등 많은 장점을 제시하고 설득했다. 여러 의견을 주고받은 후 한옥 대신 중목구조로 결정한 후 자연환경, 주변 주택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현대적인 주택인 와우당을 완성할 수 있었다. 2층 침실. 2층은 전반적으로 층고가 살짝 낮다. 천장을 지붕 모양대로 마감해 이색적인 느낌이 든다. 2층 가족실은 보를 드러내 따듯하면서도 아늑함까지 느껴진다. 최재관(이도종합건설 소장)이도종합건설 최재관 건축사는 연세대 건축공학과 학사, Ecole Nationale Superieure d'Architecture a Paris-La-Villette 석사를 졸업한 후 프랑스 건축사를 취득했다. 롯데건설에서 근무했으며, 이도종합건설 소장을 맡으며 다양한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또한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최재관 건축사는 ‘중소형 건축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건축주와 전문가 모두가 괴로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이다’라며, 집 짓는 모든 일은 기본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른 수상작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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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거닐듯 회랑을 두른 집 '와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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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의 판타지 실현 아트하우스 '세 그루 집'
-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대상을 수상한 ‘세 그루 집’은 과거의 건축이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집의 나무 구조체는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 ‘세 그루 집’을 소개한다. 진행 이수민 기자 글 김재경(김재경건축연구소 대표) 사진 노경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 위치 경북 상주시 낙동면건축구조 자작나무 합판 목구조대지면적 271.00㎡(81.98평)건축면적 68.58㎡(20.75평)연면적 85.52㎡(25.87평)건폐율 25.30% 용적률 31.55%최고높이 6.35m주차대수 1대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4월~8월설계·시공 김재경건축연구소 김재경 문의 02-2220-4104 www.jk-ar.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벽 -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 골판, 스프러스 각재, 아라우코 합판내부마감 천장 - 국내산 낙엽송 합판벽 - 석고보드 위 수성 페인트바닥 - 락솔리드 바닥 코팅 계단실 디딤판 - 스프러스 집성목단열재 지붕 - 150㎜ 수성연질폼외벽 - 100㎜ 폴리우레탄폼창호 로이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조명 대광조명주방가구 한샘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세 그루의 집은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이다. 또한 과거의 건축이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업의 동기 그리고 시작습식 공법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를 다루는 건축에 어느 순간 지치기 시작했다. 건축가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단지 단단한 구조체 위 표피에 대한 세련된 선택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표피가 깔끔하게 덮이면 우리는 디테일이 좋다고 한다. 그것이 처음 쓰이는 재료이면 우리는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반대로 표피를 사용하지 않을 때 우리는 물성을 순수하게 보여주는 건축이라고 한다. 옛 건축을 현대 건축에 추상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왔다. 마당, 마루, 칸 등이 개념적인 건축 어휘로 적당한지 늘 의문이 들었다. 이러한 ‘불편한 느낌’들이 작업의 동기가 됐다. 고착화된 현대 건축에 저항하듯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볼륨 위주의 건축을 피하고 재료들의 결합에 의해 건축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고민했다. 옛 건축에 대한 추상적 접근보다는 분석을 통한 설계 방법을 찾으려 했다. ‘나무 시리즈’라고 명명한 연구 과정을 포함한 지난 5년간의 작업은 결코 정답을 구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다름을 찾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내야 했다. 도면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수단만으로 시공 방식을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세 그루 집’을 짓기 위해 결국 직접 시공에 나서야 했고 지난여름 40℃를 넘나드는 폭염 아래 우리는 모두 하얗게 타버렸다. 상주에 위치한 대상작 ‘세 그루 집’에는 이 집을 설계하고 지은 김재경 교수의 부모님이 입주해 살고 있다. 세 그루 집 이전 나무 시리즈‘나무 시리즈’는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부, 특히 공포? 包(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를 새롭게 해석한 일련의 디자인 작업이다. ‘나무 시리즈’는 단순히 공포의 형태를 답습한 채 시공, 제작의 효율성만을 지향하는 속칭 전통 건축의 현대화라 불리는 과정을 거부한다. ‘나무 시리즈’는 새롭고 실험적이며, 때로는 과격하게 보이는 재탄생을 목표로 한다. ‘나무 시리즈’는 다음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는 형태적인 자유로움이다.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법은 한·중·일에서 각각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건축이 가지고 있는 형식주의는 형태적인 자유로움을 가로막았다. 파라메트릭 툴을 사용해 재구성함으로써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부가 가지고 있는 형태적 한계를 극복하게 한다. 두 번째는 구조적 성능에 대한 고려다. 공포는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이유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본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스호퍼 플러그인(카람바, Karamba)의 계산을 통해 첫 번째 목표로 달성한 다양한 자유로운 형태 중에 어떠한 것이 적정한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조인트 개발이다. 목구조에서 조인트는 횡력과 압축력을 동시에 받는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이 연구로 과거에 숙련된 목수만이 해낼 수 있는 작업을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fabrication이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다. 나무 구조체는 결구와 맞춤으로 이루어진다. 역사에 대한 가정과 판타지세 그루 집은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이다. 그 판타지는 100여 년 전 일어난 여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 아래에 있다. 조선시대 후기에 목재가 고갈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또는 무역의 국제화가 일찍 시작되어 지금처럼 러시아, 캐나다, 북유럽, 일본의 목재를 싸게 들여올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또한, 콘크리트 구조가 21세기의 건축을 지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동아시아의 목구조 건축은 계속 진화했을지도 모른다. 그로 인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건축을 경험할 수도 있었다. 못을 사용하지 않음은 나무라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준다. 새로운 가능성의 집세 그루 집은 과거의 건축이 디자인 컴퓨테이션 computation으로 대표되는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프로젝트에서 기술은 과거의 목수를 대신한다. 기술은 사라진 것을 되살리고 그것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집의 나무 구조체는 결구와 맞춤으로 이루어진다. 전통 방식을 재해석했음에도 못을 사용하지 않음은 과거 건축의 방식을 따르려는 의도가 아니다.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세 그루 집’은 전통 건축물의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인 공포 연구의 실험적 작업. 세 그루 집 건축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Rohspace 제작. 세 그루의 나무와 숲대지 형상을 따라 일그러진 육각형의 건물에 대응하면서 계획된 세 개의 나무는 내부 공간을 만들어낸다. 세 개의 나무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 조건이기도 하다. 구조와 별개로 집을 감싸는 벽이 요구됐다. 단열을 위함이기도 하고 그리 아름답지 않은 주변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의도적 또는 결과적으로 내부에는 오직 공간과 사람만이 남게 됐다. 시간의 흐름은 나무와 벽 틈에서 오는 빛을 통해 느낀다. 마치 숲에서 떨어지는 빛과 같다. 주변을 따라 만들어진 집비정형적인 대지의 형태는 그대로 집의 외곽선이 된다. 알고리즘 설계 방식 algorithmic design은 대지 형상을 따르는 집의 형태를 논리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그 질서가 나무를 배치하고 가지를 만들어내는 기준이 되어 집을 지탱하게 한다. 주변의 농촌 주택은 지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다. 수십 년 전 보급된 평지붕의 농촌 주택은 심각한 누수 문제를 가진다. 자발적인 해결책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떠있는 얇은 박공지붕을 씌우는 것이다. ‘세 그루 집’의 지붕은 이것을 닮았다. 하지만 이것은 의도를 가진 차용이다. 보통 싸구려 재료라고 알려진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 마감에 쓴 것도 싼 재료의 쓰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집의 외부 마감 역시 주변을 따른다. 시골 창고에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이 됐다. 안쪽 켜에 있는 나무를 은은하게 보여주고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덤으로 새로운 공기층을 만들어내어 여분의 단열층이 된다. 비정형의 대지의 형태 그대로 집의 외곽선을 만들었다. 이 형태를 따라 내부에 나무를 배치하고 가지를 만들었다. 세 그루의 나무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기도 하다. 집의 마감 역시 주위 환경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시골 창고에서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이 됐다. 김재경(김재경건축사무소 JK-AR 대표)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자 김재경건축연구소 JK-AR의 대표이다. 지역성을 새롭게 해석한 건축을 추구한다. 한양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MIT에서 건축과 도시 설계를 공부하고 최우수 졸업 논문상을 받았다. 수상 경력으로 2019년 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 건축상, 목조건축대전 대상, 2016 아메리칸 아키텍처 프라이즈 골드메달 등이 있다. 또한, 글로벌 아트 어페어즈 Global Art Affairs 초청으로 2012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고 2013 Flint Public Art Festival에 당선되어 작품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했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2019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_김재경건축연구소 다른 수상작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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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의 판타지 실현 아트하우스 '세 그루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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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11선
- 친환경, 핀 환경 시대가 되며 목재로 지은 ‘목조건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건축 전문가들도 앞으로 100년은 목조건축의 시대라 전망한다.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목조건축 응모 전인 ‘2019 한국목조건축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1월 15일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 3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한국목조건축협회와 목재문화 진흥원은 지난 8월 19∼26일 동안 접수한 '2019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응모작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준공 부문과 계획 부문 등 2개 분야에 대한 시상을 실시했다.준공 부문 대상(농림식품부 장관상)은 주식회사 김재경 건축연구소가 경북 상주시 낙동면 구자리에 설계·시공한 '세 그루 집'이 수상했다.전원주택 라이프에서는 준공부문 전체 수상작 11선을 입수하여 외관과 간략한 건축 개요를 우선 소개한다. 개별 수상 건축물에 대한 자세한 건축 정보는 이후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기획&구성 이수민 팀장, 이상현 기자'2019 한국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분 수상작 11선대상 세 그루 집 The House of Three Trees대상작인 ‘세 그루 집’은 2017년 목조건축대전에 내놓았던 ‘나무’의 구조 작업 연장선에 있다. 2017년 작업은 공포를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한 작업이었고, 2019년의 ‘세 그루 집’은 구조에 대한 연구를 집으로 완성시킨 실험적 작업이다. 심사 위원들로부터 앞으로 세 그루가 아니라 수십 그루의 나무 구조로 채워진 건축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HOUSING DATA위치 경북 상주시 낙동면설계 김재경 건축연구소 김재경시공 김재경 건축연구소 김재경사진 노경 작가 EXTERIOR지붕과 외부 벽체는 주변의 농촌 주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보통 싸구려 재료라고 알려진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 마감으로 사용했다. 시골 창고에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으로 쓰였다. INTERIOR세 그루의 나무가 들어와 있는 내부 공간을 만들었다. 구조체는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준다. 특히 목재의 따뜻한 질감이 목구조의 멋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최우수상 도 이런 禱爾軒연천에 지어진 소박한 주택 ‘도 위헌’은 땅과 사람과의 관계를 친절하고 편안하게 해석한 집이다. 대지의 생김을 따라 접힌 건물 배치, 건축주의 삶의 방식을 고려한 공간 배치와 외부공간의 연결성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감동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연천군 연천읍설계 스튜디오 정미소 어길 수, 박경현시공 케이 에스 하우징 장길완사진 이 한울 작가 EXTERIOR외벽은 청고 벽돌과 테라코타로 마감했다. 칼라 강판을 사용한 지붕은 리듬감 있게 흐르는 대지의 장변축 방향을 따라 꺾여있다. 이 꺾인 형태의 건축물에 큰 창 여러 개를 자연스럽게 배치해 시선이 주변 경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완성했다. INTERIOR내부는 전통적인 건축 재료인 나무와 벽돌의 순수한 특질特質이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연결 복도에는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외부 마감용 슬라이딩 덧창을 더했다. 최우수상 한 그림 목조관국립산림과학원 약용자원연구소의 ‘그린 목조 간’은 구조용 집서 판(CLT)과 구조용 집성재(Gluelam)의 결합을 통해 목구조의 다양성을 확보했고, 내진과 휑 하중을 고려한 코어 부분은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한국 목구조의 구조적 성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상징적인 건물이 됐다. 융통성 부재와 오해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는 목구조의 법적 한계와 시공의 높은 난이도를 뛰어넘은 설계자와 시공자의 노고가 돋보는 수상작이다. HOUSING DATA위치 경북 영주시 가흥동설계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 이도형시공 경민산업(주)이한식사진 박영태 작가 최우수상 숲속 공방용암 초등학교 ‘숲속 공방’은 아이들에게 나무의 추억을 깊게 남겨줄 장소가 될 공간이자 작품이다. 학부모와 주민에게도 개방되는 숲속 공방은 나무의 친근함과 효용성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설계자, 시공자 등 관계자 대부분이 재능기부와 후원의 경지로 작업에 임했으며, 그 정신이 친절한 공간으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결과물이다. 중목 구조가 드러난 인테리어는 건축물을 더욱 빛나게 한다. HOUSING DATA위치 서울 용산구 용산동설계 ㈜조호 건축사사무소 이정훈시공 ㈜수피아 건축 이주석사진 ARCHFRAME 우수상 언덕 위의 집경사지를 이용한 배치와 입체감 있는 내부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수상작이다. 봉화산, 천마산, 군자산, 선암산, 천성산 등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친환경 재료인 목재, 벽돌을 이용해 중목 구조로 지었다. 이 건축물은 한 노부부를 위해 지어진 집으로 ‘2019 경상남도 건축 대상체’의 대상에도 선정됐다. HOUSING DATA위치 경남 양산시 하북면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시공 ㈜창조 하우징 김연철사진 김용순 작가 EXTERIOR길고 단순해 보이는 주택의 벽 부분은 벽돌로, 지붕 부분은 목재와 금속으로 구성했다. 집의 입구를 들어서면 목구조가 드러난 주차장이 보인다.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벽돌을 영롱 쌓기 한 주차장 벽면이 눈에 띈다. INTERIOR마루에 올라서면 노출된 보 위로 시원하게 트인 높은 천장을 만난다. 기둥과 보 구조인 중목 구조로 이루어졌기에 큰 개구부가 가능했고, 개방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기둥과 보, 당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집에 구조미를 더하고 공간을 나누는 역할도 한다. 우수상 포천시 오누이 주택3대가 머무르는 주택은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이 집합된 주거의 보편적인 공간 구성을 따른다. 더불어 장방형의 공유 공간인 거실과 복도, 회랑(지붕이 있는 긴 복도)과 마당의 구성을 통해 실내 공간과 실내에서 외부를 잇는 공간, 그리고 외부 공간의 접점을 확장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포천시 가산면설계 소솔 건축사사무소 왕성한, 윤종원시공 지음 재건설 전은 필사진 이택수 작가 우수상 책_놀이집 Y House주택은 두 개의 거대한 창이 각각 동쪽과 남서쪽을 향해 있다. 특히 남서쪽의 창은 거대한 Y자 모양으로 임팩트 있게 계획됐다. 힘이 흐르는 방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중목 구조의 역동적인 선을 따라 창의 프레임을 겹쳐 시공했다. 마치 신발 끈을 묶듯 얼기설기 얽힌 구조는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스펙터클한 경관을 만들며 집의 아이덴티티가 된다. HOUSING DATA위치 서울 성북구 정릉동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이재혁시공 ㈜수피아 건축 이주석사진 송정근 작가 우수상 품 Arms주택이 위치한 곳은 곤지암이다. 가까운 거리에 스키장이 있다는 것은 겨울 추위가 매섭다는 뜻이고 주변에 갈대나 억새가 자라는 것을 보아 습한 지역임을 알 수 있었기에 땅의 지반을 높여지었다. 건물의 구조나 공법은 단열이 우수하고 기밀한 창호의 시공이 용이한 경량 목구조이다. 집은 두 팔 벌려 마당을 감싸 안은 모습이고 마당은 사적인 안마당으로 구성했다. 도로를 등지고 배치되어 넓게 펼쳐진 집이 아늑한 마당을 품고 있고 마당 건너편에는 야산이 마당과 집을 품고 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설계 ㈜건축사사무소 더함 조화준시공 케이 에스 하우징 장길완사진 홍석규 작가 EXTERIOR경사 도로 면을 따라 주차장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마당과 거실이나 집에서 바로 뛰어나올 수 있는 마당으로 나누어 외부공간의 단차를 두었다. 벽체는 중 단연을 수성 연질 폰으로 촘촘하게 시공하고 외부는 EIFS 마감을 통해 단열을 보완했으며 최종 마감은 STO 마감을 적용했다. 입자가 굵은 것을 선택해 외관은 콘크리트 주택처럼 보이도록 했다. INTERIOR실내로 들어가면서 이어지는 복도를 그대로 따라가면 남쪽의 큰 창을 만날 수 있다. 남쪽 창을 통해 안마당과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집 안 산책로가 있다. 창으로 보이는 풍광으로 자연이 집을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수상 와우당 臥牛堂와 유당은 충청남도 금산군의 부엉산 자락 끝에 위치한 야산, 와우산 밑에 자리 잡고 있다. 금산에서 대를 이어 아스콘 및 레미콘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를 위한 집으로, 두 세대를 위한 주택이다. 이 집은 두 세대가 1층과 2층에 별도로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각층마다 독립된 거실과 주방 시설을 배치했다. HOUSING DATA위치 충남 금산군 복수면설계 이도 건설㈜시공 이도 건설㈜사진 노경 작가 특별상 천천히 카페대지의 급경사를 이용해 건물을 배치하고 지하층의 두 면을 열어 외부로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지상은 쩍 삼목을 이용한 포스트&빔 구조로 제재 표면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외벽은 벽돌과 유리를 적당한 비율로 구성해 내·외부에서 시각적 안정감을 갖도록 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파주시 나서 패동설계&사진 ㈜푸름인 건축사사무소 선종백시공 ㈜푸름 에이 앤디 건축사사무소 윤영건 특별상 삼각 집수직적 공간 배치와 7개의 플로어로 구성된 ‘다층 중목 구조’가 돋보이는 집이다. 지하층은 음악 감상이 취미인 남편의 공간으로, 한쪽 벽면에 LP 판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목구조를 노출시킨 1층과 1.5층은 카페로 이용되는데 수직적 분할을 이루고 있으며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다. 2층과 2.5층은 프라이빗 공간을 배치하고, 3층은 주방, 3.5층은 주방으로 열려있는 거실로 구성했다. HOUSING DATA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설계 스튜디오도 쿠 정진희시공 ㈜이도 종합건설 김태형사진 홍란 작가 지난 건축대상 더 보기 전원주택 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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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1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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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나는 풍경에 매료, 대구 ‘단비家’
- 건축주는 아이들 소리가 들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골목을 쓸고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풍경에 매료돼 아무도 찾지 않는 빈집을 매입했다. 대지는 폭이 좁아지는 부정형의 형상인데다 일조 높이 제한으로 인해 건축주가 생각하는 만큼의 규모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건축주는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땅에 맞는 설계’를 해보자고 했다. 글 이창호(더솔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윤동규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대구 남구 이천동지역/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대지면적 129.00 ㎡(39평)건축면적 59.98㎡(18.17평)건폐율 46.5%연면적 152.73㎡(46.26평) 1층 46.88㎡(14.18평) 2층 59.98㎡(18.14평) 3층 45.87㎡(13.88평)용적률 118.4%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4월~2018년 11월건축비용 2억 9000만 원(냉난방, CCTV 포함)(3.3㎡ 당 620만 원)설계 Architecture Design Group The S.O.L 053-253-9337시공 더솔건축디자인연구소 053-655-3365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우레탄 페인트, 목재 데크벽 - 드라이비트 외단열시스템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천장지(신한벽지)벽 - 실크벽지(신한벽지)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자재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 지붕 - 압출법보온판 1호 180㎜(㈜벽산)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2종2호 100㎜(㈜삼현이피에스)내단열 - 비드법보온판 2종2호 20㎜창호 블루 에볼루션82(살라만더)현관 자체 제작조명 LED 조명(빛이예쁜우리집)주방기구 자체 제작위생기구 콘셉트큐브투피스(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2017년 가을 어느 날, 10여 년 동안 업무적으로 알고 지내던 분이 덜컥 ‘이 땅 한번 봐주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건축주와 설계자라는 인연으로 맺어졌다. 획일적인 공동주택의 공간에서 벗어나 작은 규모라도 본인과 가족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대지는 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부정형의 대지로 반듯하지 않은 대지 형상과 유동인구가 적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매물로 나와 있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빈집이었다. 남측으로 갈수록 대지의 폭이 좁아지는 삼각형의 대지 형상으로 주택 내부 실들이 일반적인 스케일 이하로 구성될 것 같았고, 일조 높이 제한으로 인해 건축주가 생각하는 만큼의 규모가 불가능해 보였다. 도로에서 최대한 이격 시키고 목재 가벽을 설치해 안전성과 영역성을 확보한 주택 출입구 건축주에게 ‘다른 대지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건축주는 그 외적인 요소에 매료돼 결국 땅을 매입했다. 매일 아침 등교하는 참새 같은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골목을 쓸고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풍경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높이 제한으로 인해 넉넉하지 않은 층고를 노출 천장으로 확보했다. 반듯하지 않은 대지 형상으로 부정형 공간에 계획 한 식당 겸 거실 경계측량 후 인접대지의 지붕과 담장으로 인해 대지는 더 협소해졌다. 종종 있는 일이지만 대지면적에 비해 가로세로 비율이 장방형인 경우와 부정형일 때는 참으로 난감하다. 10cm의 공간도 일상에서는 불편함이 드러나기 일쑤다. 다행히 건축주는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땅에 맞는 설계’를 해보자고 했다. 주방은 거실과 식당이 모두 맞닿도록 구성했다. 현관에서 바라본 주방과 식당 겸 가족실 거실을 지나 연결된 3층 계단 입구 주거 공간에 사무실까지 겸용건축주는 3인 가족을 위한 공간과 본인의 사무실을 함께 계획했다. 공용공간인 거실과 가족실은 최대한으로 하고, 개인 공간인 침실은 최소한으로 요구했다. 그리고 가족만을 위한 외부공간이 꼭 있기를 바랐다.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가족 특성상 화창한 날에는 온 가족이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책을 보기도 하고 특별한 날에는 가족 혹은 지인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길 공간이라 생각했다. 멀바우 바닥재로 마감된 계단실 협소한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2층 계단 상부에 붙 박이 수납장을 설치했다. 부정형의 대지 형상을 따라 최대 건축 가능 영역을 찾기보다는 대지와 도로 두 개의 축을 따라서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두 개의 매스로 건축물을 구성했다.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내외부에 예각銳角이 생기지 않게 했다. 미술관이나 카페와 달리 주택은 실용성이 우선이다. 다른 방향성을 가진 매스는 역동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개성을 보여준다. 건축비를 고려해 외부에 고급 자재는 지양하고 대신 단열과 창호재에 대해서는 일반 성능 이상을 적용해 거주공간의 기본인 시원하고 따뜻한 집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주택은 잠시 머물다가는 공간이 아니기에 이런 기본은 매우 중요하다. 세면대와 샤워실, 화장실을 각각 분리한 욕실 북측의 일조권 이격으로 인해 건축이 불가한 공간에 주차장을 배치하고 남쪽 초등학교 입구 쪽으로 현관을 배치했다. 나머지 공간은 건축주의 사무실로 채워졌다. 주택 현관 부분은 도로에서 최대한 이격하고 낮은 목재가벽을 설치해 주거부분으로서의 영역성과 안전을 확보했다. 3층 복도를 기준으로 자녀공간과 부부공간을 나누었다. 3층 복도에서 계단실을 바라본 모습 2층은 공용공간으로 남측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과 가족실을 배치하고 계단실을 ‘ㅡ’자 형태로 구성해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했다. 동측 계단실은 최소한의 창호만 배치해 인접 저층주택가와 프라이버시 Privacy 충돌을 최소화했다. 9m라는 일조권 높이 제한으로 인해 넉넉하지 않은 거실 천장고는 천장의 일부를 노출로 적용해 공간의 위계와 개방감을 확보했다. 3층 외부공간에서 옥상 데크로 연결되는 철제 계단 3층은 개인 공간으로 부부 침실과 자녀방, 드레스룸, 욕실로 구성했다. 부부 침실은 침대만 배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으로 자녀방은 침실과 책상이 배치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욕실은 아침에는 사용량이 집중되는 공간이기에 세면대를 중심으로 샤워실 화장실로 공간을 분리해 사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3층 외부공간인 베란다는 서측 모서리 부분을 가벽으로 계획해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강한 서향 빛이 3층 복도로 쏟아지는 것을 완충시켜주는 기능을 하도록 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초등학교 운동장 방향의 베란다는 벽체 높이를 최소화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말을 필자는 항상 새긴다. 건축에서 의미 없는 형태는 없다. 3층 베란다를 나가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철제 계단이 있다. 일조권 제한 높이 내에서 옥상의 벽체는 최대한 높이고 목재 데크를 설치해 북측의 ‘서봉사’와 인근 카페들은 조망이 가능하게 하고 외부에서의 시선은 차단되도록 했다. 외부 시선이 차단된 옥상공간에 목재 데크를 설치해 루프탑 파티가 가능하게 했다. 대부분의 도심지 단독주택은 크지 않은 대지면적과 주차로 인해 여유 있는 마당을 가지기가 어렵다. 이런 옥상의 외부공간은 단독주택에서는 꼭 필요한 ‘숨통과 일탈’의 공간이 된다. 건축주는 이 외부공간에서 타프 Tarp를 설치하고 그 안에서 독서와 스쳐가는 생각들을 메모하기도 하고 작은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할 것이다. 공동주택에서는 불가능한 이런 경험들은 가족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서편 공동주택 입구에서 바라본 외경 주위 사람들은 인접 대지까지 매입해야만 사람이 살만한 집이 나올 거라 했다. 하지만 건축주와 우리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비록 일부 공간이 일반적인 스케일보다는 작지만 건축주에게 딱 필요한 만큼의 ‘소박하지만 개성 있는 집’을 마주하게 됐다.공사 마무리 단계부터 건축주는 본인의 꿈인 ‘도심지 단독주택 생활’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가족들의 삶에 ‘단비’같은 집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복잡하게 포장하기보단 건축주의 느낌 그대로 집 이름은 ‘단비가 家’가 됐다. 초등학교 정문에서 바라본 모습. 축이 다른 2개의 매스로 인해 방향별로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외관(좌) / 철거 전 초등학교 입구에서 바라본 기존 모습(우) 초등학교 입구에서 본 전경 단독주택은 특성상 사용자의 패턴과 개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외부 마감에서조차 건축주가 선호하는 물성과 색상을 나타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그들의 말들을 경청하고 메모한다. 맞춤정장에서 처음에 신체 치수를 측정하고 원단을 고르듯이 건축주를 관찰한다. 그리고 안전하고 따뜻하며 시원한 집,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보기 좋게 늙을 수 있는 집이라는 기본 위에 그들의 머릿속의 그림을 그려본다. 그 그림은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스케치하고 그 위에 우리의 경험과 감각을 덧입히는 과정이다. 설계 과정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건축주와 설계자 상호 간의 신뢰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같이 풀어내는 것이다. 초등학교 통학로 측 전경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 주택] 사람 냄새나는 풍경에 매료 대구 단비家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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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나는 풍경에 매료, 대구 ‘단비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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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지 않은 협소주택 목동 ‘꽃놀이집’
- 가용할 면적이 작아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구조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집을 만들었다. 구성&정리 이수민 기자글 이재혁(㈜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백홍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7.36㎡(17.35평)건축면적 33.55㎡(10.15평)건폐율 58.49%연면적 110.68㎡(33.48평) 1층 27.84㎡(8.42평) 2층 33.55㎡(10.15평) 3층 33.28㎡(10.07평) 4층 16.01㎡(4.84평)설계기간 2018년 4월~8월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설계 감리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 https://blog.naver.com/admobe시공 뉴마이하우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STO Therm VARIO 외단열 미장마감 벽 - STO Therm VARIO 외단열 미장마감, T21 KD리브 탄화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T8 Parky), 폴리싱타일(T10)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 우레탄폼 외단열 - 수성 연질폼, 비드법 단열재 기초하부 - 압출법 단열재계단재 고무나무(T30), 투명 스테인창호 NOPVC 시스템창호 + T43 로이 삼중유리 SWING PVC 미국식창호 + T43 로이 삼중유리 VELUX Cabrio + T43 로이삼중유리 EZ 알미늄 폴딩도어 + thk24 로이복층유리가구 Querqus Oak Vintage Hoboken(thk19.5)외부차영 이비엠리더현관 타자니아 앤틱 마호가니(케이디우드)중문/방문 영림도어주방기구 키친크래프트수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조경석 보도블럭(200×200㎜), 백색 콩자갈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출입구와 주차장 출입구. 1층 외벽은 탄화목을 적용해 파손을 방지했다. 아파트의 전세금은 오르고 단독주택은 저평가되고 있다. 건축주는 더 이상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 삶 대신 자신과 가족을 위해 작지만 풍요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거주지에서 내려다 보일 만큼 가까운 곳에 작은 땅을 구입하고 설계를 시작했는데, 막상 따져보니 각 층당 최소 39.67㎡(12평) 이상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구입한 66.12㎡(20평) 땅은 좁은 도로 확보를 위해 9.92㎡(3평) 이상의 땅을 떼어 주어야 했다. 주차장에서 현관을 바라본 모습 1층은 기존 주택에서 사용한 책장과 책상을 배치해 거실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아주 작은 뒷마당 처음 생각과 달리 가용할 면적이 작아지면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한 협소주택 설계가 필요했다. 구조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하고 가전제품을 넣을 가구를 만들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하지만 작은 집이라 해도 꼭 필요한 폭과 높이는 확보하고 층의 높낮이를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부족함이 없는 집을 만들었다. 2층은 침실과 거실 사이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처형과 같이 사는 협소주택건축주는 비교적 큰 규모의 화려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아이 둘과 처형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아파트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에는 어려운 구조다 보니 가족의 취향과 동선을 고려해 각자의 공간이 필요해 보였다. 부부는 맞벌이로 주로 주말에만 집에 있고 아이들과 처형이 상주하는 생활 패턴을 고려해 층의 구성을 통해 공간과 동선을 나누기로 했다. 3층으로 가는 계단. 계단 밑에 세탁기가 숨어있다. 3층 부부 침실 3층 부부 전용 욕실. 이 집에 화장실은 모두 3개다. 처형과 딸이 2층에 방을 두고 1층의 주차장 공간을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손님들이 머무는 거실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뒷마당을 연결해 외부까지 공간을 확장시켰다 3층에서 4층 올라가는 계단 3층 아이 방. 침대 밑 수납공간을 포함한 맞춤형 제작 가구다. 3층의 아이 방과 부부 침실은 작은 중정으로 연결되어 있다. 처음부터 최상층인 4층에 테라스와 연결된 주방을 두기 원했던 터라, 3층 공간은 부부와 아들이 쓰게 되었다. 좁은 공간에서 두 개의 방을 벽으로 구분하는 대신 방과 방 사이에 작은 중정을 두고 벽은 모두 유리 문으로 구성함으로써 독립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개방감을 살린 공간이 됐다. 3층 천창이 있는 중정, 중정은 4층 주방으로 이어진다. 4층 주방·식당 이렇게 1~2층을 처형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두고, 3~4층을 부부와 주방공간으로 구분함으로써 1층은 좀 더 퍼블릭한 공간이 되고 4층은 더욱 가족들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사용하게 됐다. 다락에서 4층을 내려다 본 모습 / 다락 테라스에서 다락을 올려다 본 모습 4층 테라스 특별 시공 포인트 5가지건축계획에 따라 특별 시공 포인트 5가지가 반영됐다. 외단열 미장마감공법, 외부차양, 듀라덱, 탄화목 외장재, 벨룩스 카브리오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외단열 미장마감공법 (EIFS)/Stotherm Vario 주택의 단열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외단열 시스템(EIFS)을 적용했다. 외단열 시스템의 글로벌기업인 독일 STO 사의 기술을 최대한 적용해 윈도우실뿐 아니라 윈도우 비드를 모두 적용했고 열교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사면과 지붕까지 적용했다. 외부차양 (EVB; External Venetian Blind) 한국의 패시브하우스에서는 태양빛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중정과 2층의 서쪽에 위치한 커다란 창은 풍부한 개방감을 가져다주지만 여름철 서향 빛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강렬한 햇빛을 차단해줄 외부차양은 빛의 강약을 조절해 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시선 차단도 가능하다. 듀라덱 Duradec 방수와 마감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시트 방수지 듀라덱은 본드로 구체와 밀착 시공돼 들뜸 현상이 없고 파손 시 즉시 수리가 가능하다. 탄화목 외장재 KD 1층 외벽은 내구성 있는 재료를 사용했다. 탄화목은 함수율이 낮고 섬유질이 없어 변형과 부식에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KD 탄화목은 가로방향의 골을 만들어 미려한 외관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벨룩스 카브리오 Velux Cabrio 난간 일체형 카브리오는 일반 천창 대비 더 많은 채광 효과와 개방감을 준다. 특히 난간을 펼쳤을 때는 단지 창문의 기능뿐 아니라 공간이 확장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남서 측 외관. 서쪽 창에 외부 셔터가 보인다. 남측 외관 이재혁((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대표)‘놀이터 같은 집’을 모토로 삼는 건축가. 재미있는 공간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믿는다. 서울시 명륜동에 자신의 집인 ‘달_놀이집’을 지어 살고 있으며 그곳에서 직주일체(職住一體)를 실천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했고, 현재 부산시 공공건축가이자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한국목조건축협회의 5-star 품질인증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4년 신인건축가상, 2008년 ‘올림픽 플라자’로 서울시 건축상, 2017년에는 ‘우장산공원 힐링센터’로 목조건축대전에서 특선을 받았고, 2019년에는 ‘왕자궁 백악관’으로 경기도 건축문화상 특선을 수상했다.02-511-5854 admobe@naver.com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좁지 않은 협소주택 목동 ‘꽃놀이집’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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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지 않은 협소주택 목동 ‘꽃놀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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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때론 여유롭게 누리는 평택 장미하우스
- 아이가 크면 도심을 벗어나 마음이 여유로운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들의 맘일까. 평택 건축주 이미내 씨는 아들이 대학 입학 후 서울을 벗어난 한적한 곳에 단독주택을 짓고자 계획했다. 여러 곳을 생각했지만 고향에 터를 잡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남편의 부모가 살던 평택 장 씨 집성촌에 집을 올렸다. 그리고 부부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장미하우스’로 명명했다. 글 이상현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평택시 팽성읍 석근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2.00㎡(200.25평)건축면적 134.00㎡(40.53평)건폐율 20%연면적 170.00㎡(51.42평) 1층 134.00㎡(40.53평) 2층 36.00㎡(10.89평)용적률 25%설계기간 2018년 5월~2019년 4월공사기간 2019년 4월~8월설계 및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s://cafe.naver.com/namoohyup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세라믹 사이딩 16T(니치하 아이큐브)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패브릭 소재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가등급(크나우프) 외벽 - 글라스울 가등급(크나우프) 내벽 - 글라스울 다등급(크나우프)창호 피마펜(더베스트)현관문 코브레뉴(커널)조명 LED(태영)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건축주 부부가 집성촌에 집을 지은 이유는 세 가지다. 남편 고향이면서 주변에 친척이 많고, 사업상 필요에 의해 사둔 땅이 있고, 강남으로 출퇴근하기 편한 SRT 지제역이 20분 거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주택이 위치한 팽성읍 석근리는 아파트 없는 시골이기에 넓은 조망을 갖는 것도 한몫했다. 건축주는 평소에 나이 들수록 같이 어울려야 외롭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자연스레 ‘사람과 어울리는 힐링하우스’로 설계 콘셉트를 잡았다. 또한, 이미내 씨의 집안은 갤러리를 운영하고 화가로 활동하는 예술가 집안으로 작품도 많이 소장하고 있어 갤러리 느낌도 더하고 싶었다. 공간 곳곳에 넓은 벽을 확보하고, 집중 조명 대신 편안한 조명을 사용하길 원했다.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들어와도 북적거리지 않도록 큰 중문을 설치했다. / 현관 앞 복도에서 본 거실 마당에서 즐기는 하우스 파티건축주가 소유한 부지는 전체 2000평으로 그 가운데 200평을 필지 분할해 집터를 마련했다. 지인들과 어울리도록 넉넉하게 67평으로 평면을 계획했으나, 60평 이상은 고급 주택에 포함되기에 2층 면적을 조금 줄여 57평으로 설계했다. 대신 20여 명이 함께 어울려도 부족하지 않을 뒷마당을 마련했다. 이는 캐나다에 살면서 백야드 파티 문화를 일상처럼 즐겼던 건축주의 아이디어였다. 장미하우스는 정남향으로 앞마당이 그늘이 없어 더울 수 있기에 뒷마당에 파티 공간을 둔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2층에서 본 거실 풍경, 천장을 오픈하고 세로 창을 달아 더욱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백색에 우드로 잔잔한 포인트를 줘 편안함을 추구했다. 계단 난간과 2층에서 본 거실 상부 야자수 껍질로 만든 아트월은 집 안 곳곳에 거는 작품들과 동일한 느낌이 들도록 톤과 밸런스를 맞췄다. 장미하우스는 현관에 들어서면 정면에 공용 욕실을 배치하고 좌측에 어머니 방과 가족실을 뒀다. 어머니가 현관에서도 최단 거리로 오가기 편하도록 배려한 설계다. 현관에서 작은 홀을 지나 우측으로 돌면 천장고를 높이고 야자수 껍질로 만든 아트월로 분위기를 뽐낸 거실이 나타난다. 거실 맞은편에 주방과 식당을 마주 보도록 배치해 공간이 더 넓어 보인다. 주방 옆에 보조주방을 두고 보조주방에서 바로 뒷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을 달아 파티할 때도 음식을 나르는 동선이 복잡하지 않게 계획했다. 주택 맨 우측엔 부부가 생활하는 안방으로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을 배치했다. 주방·식당 옆으로 만든 계단을 오르면 좌측에 드레스룸과 간이 세면대, 우측에 아들이 머무를 욕실 딸린 방이 있다. 아들 방에는 베란다를 둬 바람 쐬는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주방·식당과 계단실을 한 공간에 배치하면서 계단 밑을 작은 화단으로 계획했다. 주방·식당에서 보일러실 및 창고, 보조주방, 뒷마당으로 연결돼 건축주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동선을 만들었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건축주가 취향대로 골라 시공했다. 보조주방에도 조리대와 개수대를 설치해 파티나 명절에도 일하기 편하게 디자인했다. 대화가 잘 돼야 시공 후에도 편해건축주는 집을 시공하기 전 여러 곳을 찾아봤다고 한다. 신랑 지인이 목수였지만,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기에 무턱대고 맡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고 신랑 지인인 목수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나무집협동조합과 건축주 직영 시스템을 알게 됐다. 클래식함이 묻어나는 가족실. 집에 놀러 오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공간으로 외국의 다이닝(응접실) 접대 문화가 좋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화려한 샹들리에가 가족실의 성격을 말해주는 듯하다. 1층 화장실 안방은 욕조를 둔 전용 욕실과 드레스룸을 함께 배치했다. 현관과 공용 욕실 가까이에 배치한 어머니 방 “여러 업체를 봤지만, 더 좋은 집을 지으려고 고민하는 모습이 진실해 보이는 곳은 나무집협동조합이 유일했어요. 집 짓다 보면 보통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잖아요. 여긴 그런 게 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외장재를 스타코에서 세라믹사이딩로 바꿔 시공비가 올랐는데, 지붕재를 세라믹에서 아스팔트 슁글로 바꾸면서 예산을 맞춰주더군요. 별다른 고생 없이 마음 편하게 지었습니다. 도배도 풀질 자국 없이 깔끔하게 해 입주 청소하는 인부가 덜 힘들었다고 칭찬할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설계 때 미처 보지 못했던 보조주방의 크기를 늘리는 문제나 거실 커튼 박스 추가 문제 등 바로바로 수정해줬으니 시공사를 잘 선택했다고 봅니다.” 2층 계단과 드레스룸 아들이 주로 생활하는 2층 방 아들 방과 연결된 베란다로 막힘없는 시야가 시원해 보인다. 남편은 고향에 돌아온 데다 친척들도 많아 좋아하고, 아들들도 단독주택 생활에 무척 만족한단다. 무엇보다 시골에 돈 들여 집 짓는 것을 안 좋아했던 어머니가 준공한 주택을 보곤 너무 좋아하신다고 한다. 잡지가 발행되는 10월 1일에 어머니 칠순잔치를 장미하우스에서 열 예정이라니 진심일 수밖에 없다. 건축주도 집에 지인들을 초대해 가족실에서 수다 떠는 시간도 더욱 흥겹다고 말한다. 도심의 답답함을 벗어나 주택 뒷마당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즐겁게, 때론 거실에 앉아 여유롭게 지내는 삶을 시작한 건축주 가족. 지금처럼 날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바란다. 주택 뒤편 데크에서 본 장미하우스 대문을 지나면 주택의 좌측면이 보이고, 우측으로 돌아 현관에 들어서는 동선이다. 장미하우스 전경 나무집협동조합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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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때론 여유롭게 누리는 평택 장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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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딛고 한옥 짓고 2막 시작 횡성 안흥산경
- 건축주는 건강을 이유로 조금 일찍 교직에서 은퇴했다. 몸도 마음도 편안히 쉬면서 인생 2 막을 준비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풍광 좋은 터를 만났다. 자연환경은 물론 시내와도 가깝고 토지 매입 비용도 적절한 곳이기에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글 이상현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횡성군 안흥면 실미송한길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한옥대지면적 737.00㎡(222.94평)건축면적 132.64㎡(40.12평)건폐율 18.00%연면적 126.26㎡(38.19평) 본채 97.10㎡(29.37평) 별채 29.16㎡(8.82평)용적률 17.13%설계기간 2017년 5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2월~2018년 11월토목공사유형 절토, 석축 시공토목공사비용 2,000만 원건축비용 약 3억 원(3.3㎡당 850만 원)설계 건축주인허가 신원건축사사무소시공 건축주 직영(구조: 다송한옥 장춘덕)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시멘트기와 벽 - 백시멘트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한지 마감 벽 - 한지 마감 바닥 - 장판 마감단열재 지붕 - T30 우레탄폼 내벽 - 비드법 보온판창호 전통창호, 한식 시스템창호(호인창호)현관문 제작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첫 만남에 따스한 사람이 있다. 그러한 사람을 만나면 왠지 쌀쌀한 날씨에 보일러를 튼 것처럼 따스함이 전해오는 것 같다. 그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비가 살며시 내리는 초가을, 횡성 안흥산경에 들어섰을 때 그러한 느낌이 들었다. 건축주의 마음을 닮아서 그렇겠지만 ‘따스한 집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건축주가 키우는 반려견 ‘흥구’도 꼬리를 열심히 흔들며 기자 일행을 반겼다. 그 뒤 누마루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며 건축주가 인사를 전했다. 주택 행랑채(별채) 가운데 칸에 만든 안흥산경의 대문. 안흥산경이라는 택호가 집주인의 마음을 잘 나타낸다. 지형 따라 지은 한옥횡성 안흥산경의 부지는 동서로 긴 4224㎡(1277평)며, 치악산 기슭에 위치해 산을 등진 서고동저형이다. 동쪽은 도로와 접하고 남쪽과 북쪽은 이웃과 전을 사이에 두고 있다. 건축주는 서쪽 맨 끝 737㎡(222평)을 대지로 전용했다. 주택 대지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으로 성·절토 및 기초공사 후 주택을 앉혔다. 맹지엔 주택을 지을 수 없기에 도로에서 주택까지 사도를 냈다. 북쪽에 행랑채를 짓고, 행랑채 가운데 칸에 대문을 놓았다. 대문을 넘어서면 지세와 풍광을 따라 동쪽을 바라보고 ‘ㄱ’ 자로 앉힌 안채가 보인다. 안채는 남서쪽에 붙여 북동쪽에 넓은 마당을 만들었다. 주변 풍경을 돌아보며 완만한 길로 대문에 들어갈 수 있지만, 동쪽에 협문을 설치해 계단을 올라 주택에 들어설 수도 있다. 실내에서 바라본 안채(본채) 현관. 현관 너머 누마루와 백덕산 풍광에서 운치가 느껴진다. 마당 다음으로 제일 넓은 공간인 안채 거실. 서까래를 노출시켜 천장고가 높아 보이면서도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전통 창살과 한지로 마감한 벽지가 더욱 정겹다. 현관 왼쪽에 배치한 주방·식당은 동서로 기다랗게 한 칸 단위로 주방과 식당을 뒀다. 주방 창문을 열면 누마루와 연결되며, 오른 편에 문을 설치해 직접 오갈 수도 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내창에 완자살 전통 창호를 설치했다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누마루와 주방·식당, 이미 어른이 된 자녀들이 놀러 왔을 때나 지인이 왔을 때 머무를 방 2개를 두고, 우측에 천장고를 높인 거실, 부부의 안방, 공용 욕실 그리고 후면에 다용도실과 보일러실을 배치했다. 건축주는 전통방식으로 한옥을 지으면 단열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단열벽체를 사용하고, 창호도 한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한옥이 아무리 멋있고 우아하더라도 생활하는데 불편하면 정이 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오거나 지인이 올 경우 머물 공간으로 현관 앞에 방 2개를 배치했다. 왼쪽 방엔 반침을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모든 방엔 시스템창호를 설치하고 방충망을 설치해 실생활에서도 불편함이 없게 했다. 부부가 머무는 안방은 잠만 자는 공간으로 넓지 않게 시공했다. 바닥은 구들장을 놓고 아궁이에 직접 불을 때 찜질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건축주는 “구들장을 깔고 황토를 50㎝ 정도 덮었고, 오래 불을 땐만큼 그 열기가 오래가서 좋다”고 말한다. 누마루에서 본 안채와 행랑채. 벽은 기성 단열벽체를 사용한 만큼 회벽 대신 시간이 지나도 떨어질 염려 적은 백시멘트로 마감했다. 건축주는 ‘한옥의 미는 살리고, 자연에 순응한다’는 전제하에 내부는 생활에 편의성을 살리는 콘셉트로 지역 이름인 안흥처럼 편안하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한옥을 짓고 싶었다고 한다.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워야 했어요. 물론 지금은 완치됐지만요. 삶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4년 전에 미련 없이 명퇴를 결심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그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금의 집터를 구했어요. 한옥을 짓고 싶단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기에 틈틈이 공부했어요. 건축박람회도 가고 책도 사서 읽고 인터넷으로도 찾아봤죠. 직영으로 지을 생각이었기 때문이에요. 막상 공사를 시작하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들더군요(웃음). 기초 공사 후 다송한옥 대목수 장춘덕 씨와 골조를 함께 올렸어요. 아무래도 중요한 것은 전문가 없이 불가능하니까요. 그 외에는 몇 명의 인부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누마루의 처마와 쪽문 그리고 풍경이 한옥의 따스함을 자아낸다. 담장 모퉁이에 자리한 장독대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 깊은 처마로 인해 웅장함이 느껴지고, 누마루의 계자각 난간이 디테일한 감성을 더한다. 오른쪽 별채는 납도리집으로 지어 소박함이 매력이다. 건축주는 직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아낄 곳과 투자할 곳을 구분했어요. 단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했죠. 통기초에 벽체는 흙벽 대신 단열벽체를 사용했고. 창호도 비싸더라도 한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했죠. 멋과 실용성을 다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건축 중이에요. 담은 엊그제 마무리됐고, 행랑채 내부는 내년 봄쯤 완성될 것 같아요.” 입구에서 본 안흥산경 입구. 담은 기초석을 제외한 위쪽 작은 돌들은 건축주가 직접 쌓고, 황토 안료를 넣어 만든 반죽으로 마무리했다. 안흥산경의 쪽문. 쪽문 안쪽으로 안채의 이름인 ‘락우당’ 현판이 보인다. 도로에서 본 안흥산경 전경. 아래 보이는 곳이 건축주가 직접 일구는 밭이다. 누마루 위에 안흥산경의 이름과 각 채의 이름 풀이를 써놓은 안내판을 걸었다. 안내판에도 쓰여있듯 딸이 첫 월급을 탄 기념으로 준 용돈으로 제작해 건축주에겐 그 의미가 크다. 대문 앞에서 건축주 부부가 흥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딸이 촬영한 사진 건축주는 오랫동안 공부하면서 집 지을 땅을 찾아다니다 보니 ‘반풍수’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집 앞 동쪽으로 서강의 상류인 주천강이 흐르고 그 너머로 백덕산이 있어요. 뒤는 치악산이 감싸 안아 배산임수는 물론 풍광까지 아름답죠. 보통 사람들은 남향집만 고집하는데, 저는 지형지세에 맞게 집을 짓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흥상경의 터도 주변 보다 약간 우묵하게 살짝 들어간 곳이라 집을 짓고 살기엔 괜찮은 곳이거든요. 실제로 안온하기도 하고요. ‘바람은 감추고 물은 얻는다’는 장풍득수藏風得水와 잘 어울리는 집입니다.” 작년 겨울에 눈이 내렸던 모습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건축주가 사진을 보냈다. 담장 밖의 조경 밭일을 하면서도 대학 동기들과 함께 파티도 열고, 아내 지인들과 작은 음악회도 열었다. 건축주도 누마루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기도 하고, 최근엔 기타를 배우기 시작해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다. ‘편안하면서도 흥하는 이곳 안흥 땅을 일구며 전원에 산다’는 건축주가 직접 지은 택호인 ‘안흥산경’의 의미처럼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건축주의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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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딛고 한옥 짓고 2막 시작 횡성 안흥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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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 뒷면에 접착 처리를 해 시공이 용이한 인테리어 필름이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패턴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고, 벽과 바닥, 마감재 위에 덧대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각광받고 있는 자재, 인테리어 필름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 제공 LG하우시스 1544-1893 www.lghausys.co.kr 현대L&C 080-729-8272 www.hyundailnc.com 삼성인테리어필름 010-8881-1998 http://samsungfilm.co.kr 도움말 라엘디자인 032-253-1212 https://blog.naver.com/artplus_home 인테리어 필름 가이드최근 셀프 인테리어로 주방, 중문, 현관 수납장, 방문을 리폼할 때 필름지를 활용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특장점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자재인지 확인해보자. 더불어 셀프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직접 시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보자. 인테리어 필름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을 모았다. Q. 가성비 좋은 자재인가? A. 저비용 고효율 모두 갖췄다 무난한 인테리어라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질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가구를 바꾸고 마감을 새로 하고 문이나 몰딩 등을 교체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아니다.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해 볼 때, 인테리어 필름 시공은 가성비 면에서 월등히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히나 셀프 리모델링이 가능할 만큼 난이도도 높지 않다. Q. 디자인은 다양한가? A. 컬러, 무늬 등 선택의 폭이 넓다필름은 첨단 필름 가공과 후가공 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컬러,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 자연 질감의 나무, 가죽, 패브릭 등의 다양한 질감과 솔리드, 메탈, 스톤 등 분위기에 맞는 자재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무늬목이 시공이 어려운 부분에 인테리어 필름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친환경, 방염, 단열을 기본으로 갖춘 기능성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Q.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가?A.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인테리어 필름은 접착제 처리가 돼 있어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작은 단면을 시공하거나 셀프 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단색의 솔리드 소재는 피하고, 질감이 있는 소재를 선택한다. 텍스처가 있는 필름은 시공이 고르지 않아도 눈에 띄게 티가 나지 않는다. 문이나 벽면처럼 넓은 면을 시공할 때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 Q. 어디에 시공하는가?A. 어디든 원하는 데 가능하다붙박이장, 새시, 방문, 몰딩, 싱크대 등에 시공되며, 특정 부분을 시공하여도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게다가 스크래치에 강하고 오염물이 묻어있을 때는 닦아내면 되니 관리하기도 쉽다. Q. 유지와 보수가 용이한가? A. 유지&교체가 쉽다관리가 잘 된 인테리어 필름은 1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자가 발생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일부러 떼어내기란 쉽지 않다. 또 시공 후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자 할 때 다른 필름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시공 후 컬러나 텍스처를 바꾸고 싶다면 시공한 면 위에 다시 인테리어 필름을 덮어씌우는 식으로 재시공하면 된다. Q. 시공 과정은 복잡한가?A. 간단하지만,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인테리어 필름은 한번 붙이면 다시 떼었다 붙이기가 쉽지 않아 섬세한 주의가 요구되는 자재다. 따라서 처음부터 꼼꼼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한 부분에 오염이 있는지 확인하고,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낸다. 두 번째, 인테리어 필름을 붙일 면과 모서리, 돌출 부분은 샌드페이퍼로 문지른다. 세 번째, 어느 정도 연마가 되면 필름전용 프라이머를 바른다. 네 번째, 필름을 부착한다. 이때 기포나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름을 살짝 당기면서 부착한다. 위에서 아래로 플라스틱 스퀴즈로 밀어가며 작업한다. 기온이 너무 낮으면, 인테리어 필름이 유연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변 온도도 체크한다. Q. 시트지와 차이가 있나?A. 용도 자체가 다르다무엇보다 사용 공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등 인테리어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틀, 문짝, 새시, 싱크대 등 쓰임새가 다양하고 내구성도 강하다. 시트지는 얇고 시공이 간편해 주로 유리면 등 가정에서 그래픽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원료의 차이도 있다. 시트지는 염화비닐이고, 인테리어 필름은 PVC, 폴리염화비닐,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져, 용도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 두께와 폭의 차이도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두께는 0.16~0.22mm, 폭은 120cm 이상의 장폭을 주로 이루고, 시트지는 0.02~0.09mm, 50~120cm의 폭으로 단폭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테리어 필름은 시공용, 시트지는 데코용이다. Q. 유해 성분은 없는가?A. 친환경 인증 확인은 필수다최근 출시되고 있는 인테리어 필름은 방염 기능은 물론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많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한 환경단체가 독성물질 검출 조사와 물리적 특성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이때 다양한 유해 물질이 발견됐으나, 최근에는 학교, 어린이집 등 아이들 활동 공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무해한 친환경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Q. 시공 비용은 얼마나 드나?A. 종류와 면적에 따라 다르다인테리어 필름은 사용하는 필름의 종류와 접착 면적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시공 건물의 종류, 집의 연식과 구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집 전체를 교체하는 것과 특정 공간만 시공하는 금액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체로 같은 면적에 도장을 하는 비용보다는 저렴하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하기가구나 마감재 위에 덧대어 시공하는 인테리어 자재의 하나로, 오래된 가구나 걸레받이, 창호, 문턱부터 벽면과 바닥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우리 집 인테리어에 적용 가능할지 다양한 케이스를 보고 결정해보자. 더불어 셀프 시공할 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CASE 1 문 문 하나만 바꿔도 집안의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마치 전체를 리모델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만큼 실내 분위기를 깨끗하게 정리할 때 단연 최고다. 입체적인 문에 시공하는 것은 어렵지만, 평평한 단면을 가진 문이라면 바로 시도해보자. CASE 2 주방 수납장 인테리어 필름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다루는 주방에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재질을 잘 확인해 선택하면 문제는 없다. 오래된 주방 수납장에 부착하면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으니 시도해보자. CASE 3 몰딩 비교적 면적이 좁은 몰딩과 문틀 프레임에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보는 것도 공간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벽면 몰딩이나 걸레받이 부분인 하부 몰딩을 집안의 톤과 맞추거나 포인트 컬러로 시공하면 한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CASE 4 창호_ 기존의 창호는 PVC로 만들어진 것에 대부분이다. 따라서 표면에 페인트칠 등 도장 처리가 어려웠고, 번거로웠다. 반면 인테리어 필름은 창호의 표면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한 자재이니, 잘 활용하면 창호를 새것으로 바꾸고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단, 오래된 목재나 알루미늄 창호는 피한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 노하우셀프 시공은 쉽게 생각했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도 깔끔하게 마감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떨어져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시공 후 만족할만한 셀프 시공 팁을 소개한다. 1. 밑 작업이 중요하다인테리어필름을 깔끔하고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필수 작업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실제 인테리어 시공 현장에서도 작업시간의 반을 투자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사전 작업은 평탄화 작업과 접착제 도포가 포인트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샌딩으로 평탄화 작업 후 먼지를 제거한다. 프라이머를 바른 뒤 완전히 마르면 샌딩 작업을 해 다시 평탄화 작업을 한다. 2. 프라이머는 필수다프라이머라는 접착제다. 필름 후면에 접착면이 있지만, 프라이머를 바르는 이유는 더욱 강한 접착력으로 습기나 오염으로부터 내구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3. 필름을 겹쳐서 붙인다인테리어 필름은 수축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겹침 시공이 기본이다. 만약 모든 끝부분을 딱 맞게 잘라 시공하면, 얼마 가지 않아 끝부분이 일어나거나, 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미리 구상하고 시공한다필름끼리 겹치는 부분을 되도록 구조물의 각종 모서리로 시공한다. 이음새 부분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경우는 생활 시선이 쉽게 닿지 않는 곳으로 조정한다. 깔끔한 컷팅도 중요하다. 브랜드별 인테리어 필름 룩북 BRAND 1 LG하우시스LG하우시스에서 출시한 2019년형 인테리어필름 ‘베니프 BENIF’는 원재료 및 점착제를 강화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성분으로 전면 개선하여 유해 물질 검출량을 환경마크 기준 이하로 낮추어 업계 최초로 각 제품별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베니프’는 클래식우드, 빅우드&빅마블, 펄라이트, 레더, 우븐 등 5가지가 디자인을 제안한다. 빅우드&빅마블 패턴 사이즈를 기존 대비 1.5배로 키워, 웅장하고 감각적인 나무와 대리석 패턴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레더 가죽 고유의 질감과 쿠션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본적인 가죽 컬러뿐만 아니라 트렌디하고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출시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펄라이트 고급스러운 광물 소재의 외관을 표현했다. 기존 대비 20배 크기의 펄 칩을 적용하여 각도에 따라 반짝임과 입체감이 변화해 풍성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BRAND 2 현대L&C현대L&C는 보닥 뉴 매티리얼 New Meterial 시리즈를 출시했다. 단색 필름에 무광 UV 코팅처리로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하고, 생활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하다.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실내’마크를 획득하고, 업계 최초로 대한 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 인증’, 환경부 ‘실내’마크를 획득하며 우수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슈퍼매트 블랙 매트한 질감이 시크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다양한 표면처리와 인쇄 엠보 공법을 적용했다. 시공 시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 ‘에어프리’ 성능을 추가해 작업을 좀 더 손쉽게 돕는다. 슈퍼매트 그레이 젠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트 그레이. 거의 직감을 느낄 수 없는 표면으로 고급 세무가죽 느낌의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는 프리미엄급 인테리어 필름이다. BRAND 3 삼성인테리어 필름 삼성인테리어 필름 ‘소이프 SOIF’는 환경마크와 친환경 건축자재 최수우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방염성능까지 확보해 한국소방산업 기술원의 검증까지 마쳤다. 자연 질감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우드, 메탈, 가죽, 스톤 등 다양한 패턴이 있다. 라이트 우드 사실적인 나무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 부드러운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거실 한 켠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미고 싶다면 더없이 적당하다. 모든 그레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벽지를 대신해 매트한 페인팅을 이용해도 좋지만, 인테리어필름을 이용하면 한결 더 손쉽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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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지은 원주 주택
- 우리 부부의 정성이 가득한 주택이다. 내진설계, 시공, 자재 선정 및 세밀한 부분까지 일일이 발품을 팔아가며 눈으로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는 식으로 건축을 진행했다. 특히 편리함과 안전 및 독립된 생활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각별한 신경을 썼다. 글 김경호(건축주)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원주시 해오름2길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대지면적 330.58㎡(100.00평)건축면적 132.10㎡(39.96평)건폐율 39.97%연면적 235.13㎡(71.12평) 1층 130.14㎡(39.37평) 2층 105.12㎡(31.80평)용적률 71.12%설계기간 2015년 10월~2016년 3월공사기간 2016년 3월~8월건축비용 총 5억 5000만 원(3.3㎡당 750만 원)설계 비욘드스페이스건축사사무소 02-565-2024 bsp2020@naver.com시공 건축주 직영 010-2084-3980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판넬 벽 - 화이트스톤 데크 - 원목마루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연산홍석재 계단 난간 - 연산홍석재단열재 지붕 - T220 2종 외단열 - T100 내단열 - T20 2종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 철재조명 LED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자식 같다고 할까. 내가 지은 집에 대한 애착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정이 쌓여있다. 집 지을 땅을 찾아다니던 기억부터, 어떤 집을 지을까, 어떤 자재를 쓸까, 외관은 어떻게 드러내고 실내는 어떻게 구성할까,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경을 썼다. 평생을 살 집이라고 생각했으니 어느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필자는 젊은 시절 충북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했다. 그런데 원주 소재 대학원에 진학한 것이 계기가 되어 후일 원주로 이사, 정착하게 됐다. 그때 우리 부부는 답답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도시의 편리함을 취할 수 있는 도심권 내에서 자연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주택지를 찾아다녔다. 현관. 출입구는 대문을 통하기도 하지만, 주차장에서도 바로 현관으로 통한다. 그리고는 원주혁신도시 주택지에서 마음에 드는 땅을 만났다. 인근 부지는 70~80평의 택지로 형성되는 반면, 우리가 만난 부지는 330.58㎡(100평)로 정남향에 정원까지 넓게 누릴 수 있는 조건이었다. 뒤로는 수변공원에 접해 있고 앞으로는 치악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최적의 주택지였다. 도심의 혜택을 누리면서 전원주택의 낭만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소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여건이었다. 경치 좋고 공기도 좋으면서 유치원, 학교, 병원, 영화관, 요식 업소 등 생활권도 매우 편리한 곳이었다. 거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도로 쪽으로 난 창문은 아래로 긴 직사각형 유리창을 달아 실내가 보이지 않게 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현관 복도 2층에서 본 거실. 후면 수변공원 쪽은 대형 창문으로 환하게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INTERIOR POINT!우수한 밀폐성과 단열성을 갖춘 창호 솔루션LG Z:IN 알루미늄 시스템창 밤낮으로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서는 창호의 단열 성능을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한다. 오래된 알루미늄 창은 단열 성능이 취약하지만, LG하우시스는 플라스틱 창 못지 않은 높은 단열 성능을 구현한 알루미늄 창을 선보이고 있다. LG지인의 시스템 창호는 최상의 밀폐력과 편의성을 갖췄다. 내구성이 좋은 단열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 없으며, 해안가나 습지대 같은 특수 지역에서도 자재의 내구성이 그대로 유지된다. 시공 층수나 위치, 용도, 기능에 따라 유리 두께를 선택할 수 있어 전원주택의 특성이 맞춰 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슬림한 프레임은 넓고 높은 창으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품격 있는 전원주택을 완성시킨다. 다양한 컬러 도장이 가능해 건축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집 곳곳에 건축주의 정성이 가득우리 주택은 고향 평창에 홀로 계시는 노모를 모시고, 3자녀들과 살 수 있는 집을 설계해지었다. 1층에 어머니 방을 꾸몄고, 1.5층에 우리 부부, 2층에 아들 둘과, 딸의 방을 각각 독립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렇게 큰 틀을 잡아놓고 비용 발생률이 좀 크지만, 서울에서 권위 있는 비욘드스페이스 건축사 사무소에 의뢰했다. 우리는 건축사에게 주택이 지녀야 하는 편리함과 안전은 물론,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살게 해달라고 피력하고, 천편일률적인 주택 구조보다는 뭔가 색다른 드라마틱 한 설계를 요청했다. 또한 차량 두 대를 건물 안으로 넣어 주차장을 만들어 줄 것도 요구했다. 내 외관 모두 갤러리다운 면모를 갖추고 싶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건축사무소에 설계만 의뢰할 생각이었지만, 설계자의 의도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축까지 맡아 완공하도록 맡겼다. 그리하여 내부 구조는 약간 멋스럽게 사각을 살짝 틀어 놓은 집으로 공간 활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이 시각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지었다. 식당 주방 싱크대는 최고급 한샘 키친바흐에 천장형 라디오를 설치했다. 건축 내내 성실한 현장소장이 근무하며 꼼꼼히 살피고, 우리 부부도 출근하다시피 집 짓기에 관여했다. 건축가와 외장 벽재부터 주방의 싱크대 선정, 화장실의 변기, 타일까지 직접 자문을 받으며 선정해 6개월간 집 짓는 일에 몰두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1층 안방. 장인이 만든 원목 침대와 원목 가구가 조화를 이룬다. 안방 화장실. 1, 2층 화장실 3실은 모두 아메리칸 스탠다드 비대와 세면기를 설치했다. 주택은 후면의 수변공원 쪽으로 자리 잡게 하고 앞쪽 정원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실내는 동선을 짧게 잡았다. 구조는 1층, 1.5층, 2층으로 우리 집의 최고 자랑은 방들이 4~5평 이상의 큰 방들로 독립 공간이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다. 층마다 화장실이 총 3개가 있다. 효율적인 난방을 위해 층마다 보일러를 설치했고, 방마다 개별난방이 가능하다. 수납이 용이하도록 큼직한 창고와 옷방이 방마다 별도로 있다. 효과적인 냉난방을 위해 복도 사이사이마다 중문을 설치했다. 주차장은 약 33.05㎡(10평)로 대형 승용차 2대가 들어간다. 셔터는 자동 오버헤드 도어로 차량 출입이 편리하다. 정원은 전문 정원사에게 의뢰해 잔디와 지름 20㎝의 능수화나무, 마주 보는 큰 소나무 2그루, 다수의 크고 작은 측백나무, 산철쭉, 산수국, 라일락, 조팝, 남천, 각종 산야초… 치악산과 한껏 어울림을 뽐내고 있다. 1층과 2층에 각각 베란다실을 별도로 설치해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1층 복도. 현관으로 들어가면 우측으로 안방, 거실, 식당과 주방이 나온다. 안전하고 독립된 생활에 포인트출입구는 대문을 통하기도 하지만, 주로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바로 현관으로 통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도로 쪽으로 난 창문은 아래로 긴 직사각형 유리창을 달아 실내가 보이지 않게 했고 후면 수변공원 쪽은 대형 창문으로 환하게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외벽 4곳에 CCTV를 설치하고, 창문을 열어놓고 외출하거나 잠을 잘 때도 안전하게 칼로도 자르지 못하는 특수 방범 방충 모기창(3중 잠금) 장치에 비밀번호 설정을 달아 외부 침입 등에 신경을 썼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실 끝 1.5층은 비즈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다. 1.5층 비즈니스룸 창으로 보이는 치악산 풍경. 전층 유리는 최고급 LG 시스템창호와 2중 3중 로이 복층 유리로 시공했다. 2층에서 내려다본 계단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은 현관에서 바로 통하게 돼있다. 안방 침대 머리맡에는 아트월 타일로 벽을 장식하여 겨울철 건조와 해충의 번식을 막아준다. 각 방에는 메인 조명+보조조명 외에 2중의 천장 구조에 홈을 내어 보조조명을 설치해 운치와 편안함을 제공한다. 바닥은 원목마루를 깔고, 전층에 LED등을 설치했으며, 층마다 천장 매립형 LG 에어컨을 설치했다 2층 딸 방. 독립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개별 화장실과 옷 방을 설치했다. 2층 화장실 2층 복도. 1층과 2층에 보일러를 각각 설치하여 각 층별, 각 방별 개별난방이 가능하다. 냉난방 시 안 쓰는 곳의 열 차단 및 방음 등 효율을 높이고자 1층과 2층 복도 사이사이에 슬라이딩 중문을 설치했다. 2층 아들 방. 지금은 아내가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 외벽은 20cm 철근 콘크리트 옹벽에 100㎜ 스티로폼을 붙이고 화이트스톤 돌로 마감했다. 일부는 고급형 파벽돌로 포인트를 잡았다. 내벽은 스티로폼에 석고보드를 대고 실크벽지로 마감했다. 지붕은 소나기가 내린 후 안쪽으로 비가 새어 들어갔는지 확인을 한 후에, 내부에 200㎜ 스티로폼을 붙이고 옹벽 위에 방수천을 깔고 징크로 마감했다. 주차장은 약 33.05㎡(10평)로 대형 승용차 2대가 들어간다. 셔터는 자동 오버헤드 도어로 차량 출입이 편리하다. 아담한 정원이지만 전문 정원사의 손길이 닿아 치악산과 한껏 어울림을 뽐낸다. 주택 후면 쪽으로 수변공원과 맞닿아 있어 산책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새 집 짓고 3여 년 만족스러운 집에서 꿈같이 살았다. 그런데 대학을 마친 3명의 자녀들이 공부를 더한다고 모두 유학을 갔고, 어머니께서는 향수병을 극복 못하고 다시 평창의 고향집으로 가셨다. 우리 부부만이 이 넓은 집에 남겨지게 되었다. 둘만 살다 보니 집이 너무 넓고 가끔 휑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지금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어 그렇지만 곧 은퇴하면 고향 마을에 작은 보금자리를 새롭게 마련할 꿈을 꾸곤 한다. 이번에는 어떤 모양에 어떤 자재를 쓰고 정원과 텃밭을 어떻게 가꿀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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