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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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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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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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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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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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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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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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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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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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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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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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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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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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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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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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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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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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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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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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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감성에 형태를 입힌 광주 주택 ‘우주재’
- 집이라는 공간을 접할 때마다 흥미로운 것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과 그 사람을 탐구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 또한 한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들과 그들의 생활방식,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며 설계가 되었다. ‘우주재’라는 이름은 건축주가 지은 이름이다. 글 안광일·박솔하(백에이어소시에이츠 공동대표) 사진제공 백에이어소시에이츠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광주시 오포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37.00㎡(162.44평)건축면적 165.00㎡(49.91평)건폐율 30.72%연면적 165.00㎡(49.91평)용적률 30.72%설계기간 2015년 12월~2016년 1월공사기간 2016년 7월~2017년 2월건축비용 4억 원(3.3㎡ 당 750만 원)설계 및 시공 100A associates 02-919-9135 www.100a-associates.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미장방수 위 우레탄 도막방수 벽 - 시멘트벽돌 위 지정 컬러 데크 - 천연 방부목 멀바우(나이테)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도장(삼화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 도장(민속한지, 삼화페인트) 바닥 - 수입타일(VISTA), 이건마루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폼 150mm 발포 내단열 - 경질우레탄폼 150mm 발포창호 43mm 시스템창호(이플러스 윈도우)현관 시스템도어(이플러스 윈도우)조명 원목(월넛) 제작 펜던트 조명주방기구 현장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건축주 부부는 모두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결혼과 함께 서울로 상경한 후 30여 년을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도심 속 아파트 생활이 편리한 만큼 갑갑한 마음도 커져갔고 정년이 다가오면서 인생 2막은 다시 자연과 함께 살아야겠다고 했다. 건축주와 자녀들이 일을 하기에는 도심과 가까워야 했기에 경기도로 한정을 하고 숲이 가까이 있고 마을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곳을 찾아 집터를 보러 다녔다. 우연히 분당과 인접한 경기도 광주에 있는 땅을 만났다. 3월 즈음, 아직 쌀쌀하고 새싹이 돋기 전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는 숲의 모습이었지만, 숲을 마주하고 있는 땅은 맑은 공기와 볕이 잘 들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몇 차례 땅을 다시 마주할 때도 첫인상과 마찬가지로 한결같은 분위기에 주저 없이 결정했다고 한다. 공간 디자인 방향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첫인상의 공간으로 군더더기 없는 여백의 공간이다. 빛이 잘 드는 중정과 서재가 연결된 복도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한 공간이다. 중정은 실내에서 자연의 빛과 계절의 변화를 사유하기 위해 고안됐다. 절제된 여백의 공간에 오롯이 빛과 사계절을 담아내는 공간이다. 비움 그리고 자연건축주 가족은 모두 꽃과 나무를 좋아해 작은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전원주택 생활에 대한 꿈이 늘 있었기에 뜻을 모아 우리를 찾아왔다. 사과 한 봉지를 들고 찾아온 건축주는 소녀처럼 수줍어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를 찾아오기 전에 이미 우리가 작업했던 공간들을 알고 있었고 직접 보았다고 했다.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은 간단명료했다. “모든 공간에서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건축주 요구를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 적잖은 고민이 필요했다. 주택단지 안에 네모반듯한 대지 환경(주택을 남향으로 앉힐 수밖에 없는)을 고려했을 때 어려운 부분이었다. 모든 공간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도록 숲을 조망하기 위해서는 남향이 아닌 동향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축주가 이 대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숲이었기 때문에 주택을 동향으로 배치하고 남향 빛을 실내로 들일 수 있도록 중정을 두었다. 이 또한 낮과 밤의 변화, 계절 변화를 내부로 끌어들임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자연을 가까이하는 셈이다. 필요한 면적만 가지고 기획된 공간이기 때문에 자칫 좁게 느껴질 수 있다. 대신 양옆으로 테라스를 배치해 공간의 확장감을 극대화했다. 한쪽으로는 자연이 보이고 다른 한쪽으로는 프라이빗 한 테라스가 자리한다. 침실엔 큰 창을 통해 자연을 담았다. 빛과 사계절의 변화만으로도 충만한 공간이다. 잠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침대 하나, 몇 개의 소가구가 들어갈 정도의 작은 공간이다. 자연을 담는 여백의 공간이며, 생각을 비우는 비움의 공간이고, 다채로운 빛과 계절의 변화를 통해서 영감을 얻는 사고의 공간이다. 건축주의 세 자녀 중 디자인을 전공한 첫째와 둘째, 두 자매가 일과 공부를 하는 공간이다. 방은 하나지만 둘로 분리된다. 문을 열었을 땐 하나의 공간이 되고 공간과 공간이 연속돼 확장성을 갖는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 단정하게 정리한 욕실 입지 조건과 주택 배치주택을 배치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단연 마당과 숲이었다. 주택을 최대한 숲에 가까이 배치해 정원과 숲 사이에 주택이 있도록 했다. 마당과 숲이 이 공간의 여백이라고 생각했다. 건축주 가족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을 주어지게 하되 여백의 공간을 사유하게 함으로써 내부와 외부의 차이를 동질화하며 그 경계가 지워지기를 바랐다. 입면 디자인은 낮고 긴 형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만큼의 크기로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형태를 갖고자 했다. 단독주택단지 특성상 프라이버시를 갖기 힘든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택 정면에 좁고 긴 창을 내고, 옛 흙담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평면은 건축주 라이프스타일과 동선을 고려해 공간 구석구석 모자람 없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따로 또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간 분리와 소통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공간별 특징은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계절에 따라 혹은 시간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자연과 빛과 그림자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건축주 가족으로부터 종종 연락을 받는다. 겨울에는 눈 소복이 쌓인 마당에 만들어둔 눈사람 사진을, 봄에는 손수 키워낸 활짝 핀 꽃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기도 한다. 어느 날에는 중정에 보름달이 그림처럼 들어와 달빛을 가득 담은 집 안의 분위기를 설레는 목소리로 전달해 주셨다. 우리가 설계하면서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공간의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느끼고 이야기해주시는 건축주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식사 공간과 나란히 연결된 테라스다. 외부이지만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부와 연결된 곳으로 공간에 확장감을 부여한다. 벽돌 사이의 흘러내리는 메지밥은 한국의 흙담을 연상케 한다. 마을과 마주하는 면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닫아주되, 산을 바라보고 있는 면은 크게 열어 풍경을 담아 공간마다 자연이 함께하도록 구성했다. ABOUT안광일·박솔하(100A associate 공동대표)1부터 시작해서 가까스로 98을 지나고, 99를 거쳐 드디어 다 다르게 되는 100. 百이라는 것은 하루 낮과 밤, 지구 1년 사시의 생장영장을 상징하는 수이며, 천지의 모든 이치를 상징하는 수이다. 수로서 낱낱이 셈하는 百 그보다 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수 이상의 것으로 하나의 상징성을 갖는다. 100A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순수성’_천지의 모든 이치, 100을 대하는 우리의 미학적 의견과 태도 그리고 그것과의 소통을 통한 정리와 해답을 인문학적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문의 02-919-9135, 100astudio@naver.com, www.100a-associates.com 100A studio 설계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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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감성에 형태를 입힌 광주 주택 ‘우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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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형태를 재료 물성으로 빛낸 하남 상가주택
- 건축주 부부는 노후 대비로 4층 상가주택을 짓고 최상층에 새로운 터를 마련했다. 임대 세대와 같이 두 세대로 나눈 4층 한 곳은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아들 내외 세 가족의 오붓한 공간으로 꾸몄다. 건물은 효율성을 고려해 코너에 사각형 형태로 자리 잡았다. 입면은 오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도록 붉은 기운과 거친 질감이 햇빛 각도에 따라 풍부한 느낌을 전하는 고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신영건축사사무소(주)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하남시 신장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94.40㎡(89.05평)건축면적 173.82㎡(52.58평)건폐율 59.86%(법정 60%)연면적 568.65㎡(172.01평)1층 151.11㎡(45.71평)2층 201호_58.63㎡(17.73평) 202호_56.46㎡(17.07평)3층 301호_58.63㎡(17.73평) 301호_56.46㎡(17.07평)4층 401호_81.38㎡(24.61평) 다락 50.58㎡(15.30평) 402호_46.00㎡(13.91평) 다락 51.46㎡(15.56평)용적률 195.82%(법정 200%)설계기간 2017년 9월~12월공사기간 2018년 1월~7월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신영주택건설㈜ 1577-704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테릴기와벽 - 커팅 고벽돌, 노출콘크리트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DID)벽 - 실크벽지(DID)바닥 - 강마루, 강화마루단열재지붕 - 10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외단열 - 22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창호 THK22 컬러복층유리(LG하우시스)현관 방화문(금강) 두물머리까지 차로 20분, 강남역과 시청역은 차가 막히지 않으면 30분 거리다. 북쪽으로는 과거 미사리 카페촌이 즐비했던 미사대로가 올림픽대로와 양평을 연결하고 남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하남 IC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20년에 지하철 5호선까지 연장될 예정이라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건축주의 주택은 하남 시청에서 북서쪽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좌우로 신장 고등학교와 신평초·중학교가 인접해 있다. 어린 손자가 향후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통학의 부담이 적어 아들 내외가 더욱 반기는 위치다. 주변에 산재한 아파트 단지 외에 건축주 건물이 들어선 상가 블록과 인접한 북쪽에 2021년에 999세대 규모의 단지가 추가로 들어서는 상황이라 앞으로 메인 상가 거리로써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품게 한다. 또한, 동쪽으로 약 1㎞ 거리에 하남 스타필드가 있어 더욱 풍족하고 편리한 생활권을 자랑한다. 건축주는 좋은 위치에 건물을 지을 수 있던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한다. 파스텔 톤으로 온화한 느낌을 담은 현관 거실에서 본 계단실과 복도. 현관 앞에 배치한 약장과 회화 한 점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낸다. “예전에 근처에 작은 주택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주자택지 분양권을 얻어서 이곳에 오게 됐는데, 추첨으로 현재 코너 자리를 얻은 거예요. 바로 건물을 지을 상황은 안 돼서 다른 곳에 살다가 작년 초에 본격적으로 건물을 짓기 시작했어요. 결혼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직장이 근처라 건물 짓고 아들 내외가 먼저 함께 살자고 했어요.” 건물은 북쪽에만 인접대지와 면하고 동쪽과 남쪽은 10m 도로와 접한다. 서쪽에는 전용 후정 역할을 하는 소공원이 있어 3면이 시원하게 열린 조망을 갖췄다. 주차장은 동쪽과 남쪽에 총 6대를 주차할 공간을 마련해 주변 건물보다 주차 환경이 여유롭다. 동측 면은 도로와 직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려다 보니 1층 근린 생활공간을 건축 한계선에서 약 2m 후퇴시켰다. 2층부터는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건축 한계선까지 돌출시켜 하부층에 자연스럽게 비를 피할 수 있는 포치를 형성했다. 복도에서 본 거실 모습 개방감 있게 거실과 일체형으로 계획한 주방. 우물천장 디자인과 보를 통해 영역을 나누고 조명으로 거실은 따뜻하게, 주방/식당은 환하게 표현했다. INTERIOR POINT!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창호 솔루션LG하우시스 Z:IN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호의 성능부터 먼저 체크해야 한다. 우수한 단열 성능의 LG하우시스 지인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겨울철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원하는 기능과 가격대에 따라 3.5.7로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수퍼세이브3은 단열 성능에 충실하면서도 경제적인 제품이다. 수퍼세이브5는 우수한 단열 성능은 물론,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창틀과 마감재를 채택해 인테리어에 미감을 더해준다. 쉽게 열리면서도 안전하게 닫히는 ‘이지오픈’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 또한 높였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프리미엄 발코니창인 수퍼세이브7은 완벽한 디자인과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우드 커버 마감을 통해 원목 창의 부드럽고 편안한 감성을 공간에 더해준다. 싱크대와 식탁을 ‘ㄷ’ 자로 연결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재료에 대한 이해 깊어야 본질 끌어내설계와 시공은 지인 소개로 만난 최길찬 대표에게 맡겼다. 지인은 건축사로서 오랜 기간 상가주택을 설계하고 직접 시공까지 진행해온 최 대표를 이 분야 전문가로 소개했다. “최길찬 대표와 예전에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분이 믿을만한 실력자라고 소개해줬어요. 이 근처에도 여러 상가주택을 지었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둘러보고 건물주와 얘기도 나눠봤어요. 대출받으면서까지 무리해서 짓는 거고, 한번 지으면 앞으로 평생 살아야 할 집인데, 꼼꼼하게 살펴야죠.” 신영건축에 대해 알면 알수록 믿음이 갔다는 건축주는 간단한 요구 사항만 전하고 모든 진행을 최 대표에게 맡겼다. “생활공간은 시원하게 트였으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냄새나는 음식을 조리할 때 실내로 퍼지지 않도록 별도의 주방도 있었으면 했어요. 그 외에 디자인은 전문가가 알아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믿고 맡겼죠.” 상가 임차인은 동일한 계약조건일 때 가능하면 면적이 넓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대부분 상가 건물이 단순한 사각형 모양을 띠는 이유다. 하지만, 단순한 형태는 진부해 보일 수 있다는 함정이 도사린다. 겉모양도 보기 좋아야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수월하게 임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 대표는 고벽돌이라는 재료 물성을 활용해 형태적인 진부함을 넘어섰다. 고벽돌 외에 다른 마감재는 조합하지 않았다. 어설픈 조합으로 독특함을 보여주기보다는 때론 단순미가 더욱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순할수록 마감이 디테일해야 한다. 그래서 균일하고 세밀한 시공으로 고벽돌 특징인 시간이 퇴적된 입면을 나타내 고풍스럽고 기품이 묻어나는 모습을 완성했다. 우물천장으로 개방감을 준 안방.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침실은 작게 했다. 양쪽에 옷장을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화이트를 기본으로 환하게 연출해 좁다는 느낌이 덜하다. 주방·식당 맞은편에 있는 게스트룸 집 속의 또 다른 집을 떠올리게 하는 경사 천장과 포인트 마감으로 재미나면서 시원한 공간을 연출한 다락 주거 공간 최우선은 쾌적한 환경 실내 공간은 1층 상가 1세대, 2층부터 4층까지는 두 세대로 나누고 최상층을 건축주의 공간으로 꾸몄다. 주인세대를 제외하면, 총 5세대의 세입자를 받을 수 있다. 공간 배치는 임차 세대와 주인세대가 약간 다르다. 2·3층 임차 세대는 방 3개와 거실, 아담한 주방을 배치해 신혼부부나 자녀 1~2명을 둔 가족이 생활하기에 적당한 공간을 형성한다. 인테리어는 각 세입자 스타일에 맞게 연출했다.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은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넓게 확보하고 안방과 게스트룸 1개를 마련했다. 전체 분위기는 밝은 바탕에 우물천장을 적용해 시원한 개방감이 든다. 주방 옆에는 보조주방을 연결해 건축주의 요구도 해결했다. 아들 내외 공간은 어린 자녀 방과 안방, 아담한 거실과 주방을 갖췄다. 2·3층보다 공간이 다소 협소하지만, 다락을 휴식과 취미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다락과 연계한 옥상에는 작은 풀장을 마련해 아이의 훌륭한 놀이터 역할을 한다. 빛과 그림자로 다양한 질감을 나타내며 따뜻한 느낌으로 포근함을 전하는 입면 디자인, 적절한 공간 분할과 실용성을 더한 공간 구성은 건축주의 만족도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그렇다면 시공 과정은 어땠을까. “주변에서 다른 회사가 지은 건물 가운데 하자가 발생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시공도 문제없이 잘 돼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었어요. 걱정은 현장 소장을 만나고 사라졌어요. 아주 사소한 것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마감 처리도 깔끔했어요. 미술을 전공해서 그런지 마감재 추천하는 것도 감각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걱정되지 않아 보름 정도 남은 기간 동안 마음 편히 여행 다녀왔습니다. 현장에 있어 봐야 오히려 방해만 될 거 같아서요.” 계단실은 노출콘크리트로 계획해 모던하면서 시원해 보인다. 젊은 취향에 맞춰 무채색 마감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낸 2층 임차인 세대 거실 1층 상가 공간 주거 공간 주 출입구는 동측 면에 있다. 노출콘크리트로 외벽과 다른 분위기를 내 주 출입구 진입로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좌측 계단을 오르면 부부의 휴식 공간인 다락과 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옥상으로 연결된다. 402호 아들 내외 공간.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하고 꼭 필요한 가구만 배치해 공간을 확보했다. 401호 다락과 연계한 옥상.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가족 모임 또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건축주는 작년 여름에 준공하고 입주한 지 1년을 맞이했다. 2·3층은 준공을 하고 얼마 뒤 다 찼지만, 상가는 아직 비어있다. 냄새와 소음 등 주거 환경에 영향을 미칠 요소를 따지다 보니 임대가 점점 미뤄진 것이다. “업종에 상관하지 않고 임대했다면, 벌써 나갔어요. 그런데 아래층에서 냄새가 올라오거나 시끄러우면 풍경을 감상하거나 환기를 위해 편하게 창문을 열고 지낼 수 없잖아요. 그나마 4층은 괜찮은데, 2·3층은 더 심할 거 같아서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임대가 쉽지 않아요.” 측면에서 본 모습. 코너를 곡선 처리해 한결 부드러워 보인다. 건물 남쪽으로 작은 공원과 면하고 있어 시원한 조망을 확보했다. 공원과 접근성도 좋아 뒷마당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보다는 ‘우리’라는 가치관으로 쾌적한 환경은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건축주. 새로운 이웃과 더불어 즐거운 삶을 누리길 바란다. 신영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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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형태를 재료 물성으로 빛낸 하남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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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 장이면 분위기 반전, 포인트 벽지
- 실내 리모델링부터 가구 교체까지 집 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은 많다. 모든 것을 바꾸고 싶으나 사정상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을 때 포인트 벽지를 추천한다. 벽 일부 벽지만 교체해도 공간의 이미지가 확 달라진다. 숲속에 있는 듯한 벽지, 미술관 같은 벽지는 물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벽지까지 다양하다. 글 이상현 기자 자료협조 비비통벽지 02-563-2008 www.bbtong.com BN WALLS www.bnwalls.com 평범한 공간이 특별하게 ‘순삭’거실거실은 휴식처이기도 하고, 때론 온 가족이 떠들썩하게 노는 공간이며 지인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잔잔한 느낌을 주는 벽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원색 벽지, 답답한 마음을 풀게 하는 풍경 뮤럴 벽지도 골라봤다. 월퀘스트WALLQUEST_우드알 뮤럴로얄가든미국 벽지업체인 월퀘스트WALLQUEST의 디자이너 자이마 에머트Jaima Emmert가 디자인한 Woodlands Resource collection 중 하나로 여러 도시를 다니며 영감을 얻은 자연의 모습을 벽지로 표현한 작품 중 하나다. ● 원산지: 미국● 크기: 2740㎜(가로)×2740㎜(세로)●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720,000원 아이핑거Eijffinger_아이스 리버사이드수채물감을 사용해 패턴을 만든 듯한 느낌을 주는 아이핑거의 뮤럴 벽지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단색 벽지와 잘 어울릴 듯하다. ● 원산지: 네덜란드● 크기: 1860㎜(가로)×2800㎜(세로)●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432,000원 에이에스 크리에이션AS Creation_베르사체 오스트리치귀족 같은 화려한 접시 디자인을 접목해 럭셔리한 느낌을 극대화 한 독일 AS Creation의 베르사체 오스트리치 벽지로 만지면 오돌토돌한 질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원산지: 독일● 크기: 700㎜(폭)×10m(롤)● 가격: 270,000원● 재질: 비닐vinyl 까셀리오Caselio_포레 썬셋파리스높은 곳에서 시내 전경을 내다보는 도시 풍경이 가득한 뮤럴 벽지. 집에 있어도 여행 온 듯 넓은 시야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 벽지다. ● 원산지: 프랑스● 크기: 2500㎜(가로)×2800㎜(세로)● 재질: 비닐vinyl● 가격: 572,000원 주방주방은 깔끔한 이미지가 강해 타일을 붙이기 마련이다. 허나 평범한 타일이라면 다른 벽에 상큼한 포인트 벽지를 붙여보면 어떨까. 혹은 잘 정리돼 보이는 포인트 벽지가 눈에 보이는 집안일들을 가려줘 조금이나마 기분을 풀게 할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핑거Eijffinger_이솝 베이비플로랄제철 과일을 먹을 때면 기분 좋은 상큼한 느낌이 들 듯 언제나 주방에 산뜻한 분위기를 유지시켜줄 것만 같은 베이비플로랄 벽지다. 라임 외에 핑크, 블루, 그린, 옐로우 색상도 있다. ● 원산지: 네덜란드● 크기: 520㎜(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189,000원 오스본앤리틀Osborne&Little_비버 세카 뮤럴 벽지영국의 컨트리 하우스 스타일은 연상시키는 벽지로 패션 디자이너 매튜 윌리암슨Matthew Williamson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다양한 자기 접시를 생생한 질감으로 표현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 원산지: 영국● 크기: 3100㎜(가로)×2100㎜(세로)●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435,000원 마뉴엘 까노바스Manuel Canovas_케틀 주전자다양하고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패턴 벽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마뉴엘 까노바스Manuel Canovas의 벽지로 확실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이만한 벽지는 없을지도 모른다. ● 원산지: 프랑스● 크기: 685㎜(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338,400원 침실포인트 벽지를 제일 많이 붙이는 곳은 방이 아닐까 싶다. 특히 아이 방은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진 벽지부터 귀여운 캐릭터가 인쇄된 벽지까지 다양하다. 물론 안방이라고 다르지 않다.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을 벽지로 인쇄해 붙일 수도 있다. 자신만의 공간과 원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포인트 벽지의 역할이 크다. 한쪽 벽면을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띠 벽지도 좋은 대안이다. 안방 비엔BN_빈센트 반 고흐 아몬드빈센트 반 고흐가 정신적 동반자였던 동생 테오의 아들이 태어난 것을 축하하며 그린 1890作 꽃 피는 아몬드 나무[Almond Blossom]가 벽지로 재탄생했다.●원산지: 네덜란드●크기: 2700㎜(가로)×3720㎜(세로)●재질: 부직포(Non-Woven)●가격: 600,000원 월퀘스트WALLQUEST_프리 플라워가든프랑스 느낌이 나는 색상을 이용해 꽃 패턴을 만든 월퀘스트의 레이스 부케Lace Bouquet 벽지로 FSC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나무를 원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원산지: 미국●크기: 520㎜(폭)×10m(롤)●재질: 친환경벽지●가격: 142,200원 에이에스 크리에이션AS Creation_베르사체 메두사 띠 벽지다채로운 컬러와 유니크한 문양을 가진 띠 벽지로 기존 안방 분위기에 따라 금색과 은색을 선택해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원산지: 독일●크기: 90㎜(폭)×5m(롤)●재질: 비닐 vinyl●가격: 99,000원 아이 방 월Wall_미키마우스 뮤럴 벽지월트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뮤럴 벽지. 개구쟁이 같은 긍정적인 성격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캐릭터이기에 아이들 방에 활력소가 될 듯하다. ● 원산지: 영국● 크기: 1580㎜(가로)×2310㎜(세로) ● 재질: 종이(paper)● 가격: 119,000원 아이핑거Eijffinger_발레하는 토끼이제 갓 태어날 아이를 위해 방을 꾸민다면 포즈가 귀여운 캐릭터 뮤럴 벽지는 어떨까. 무채색 계열을 사용해 어린아이가 종일 쳐다봐도 피곤하지 않을 벽지다. ● 원산지: 네덜란드● 크기: 1860㎜(가로)×2800㎜(세로)●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432,000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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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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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 장이면 분위기 반전, 포인트 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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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가사 공간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사진 (주)하우징 팩토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집 안 일이 즐거워지는 다용도실 & 세탁실 가사의 능률을 올리는 방법은 넓은 공간 확보가 아니라 효율적인 공간 배치다. 공간을 계획할 땐 최대한 집중 배치하는 게 편리하다. 그리고 주방기기와 가구를 어디에 배치할지, 인덕션과 가스레인지를 따로 배치할 것인지, 1층과 2층 어디에 어떤 형태의 세탁기를 놓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제품 사양도 미리 확인하고 시공해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베이지색 가구에 오크 상판을 얹어 차분하고 따뜻하다. 밖에 나갈 때 사용할 신발을 문 앞에 놓을 수 있게 사선으로 단을 낮추고 타일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_ZEA 528-2)바닥 장판(LG하우시스_소리잠 스칸디나비안 오크) 빨래를 2층 전실에서 1층 세탁실로 떨어트려 동선을 줄일 수 있는 린넨수트를 설치했다. 2층 투입구는 하부장을 1층 배출구는 상부장을 적용해 깔끔하게 제작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제일벽지_베이직 440-6)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내추럴그레이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세탁실이 크지 않아 천장형 빨래건조대를 설치하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세제 같은 것을 놓을 수 있는 매립 선반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서울벽지_플레인 354-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메리초코블랙)주방가구 에넥스 김치냉장고와 세탁기를 설치할 부분을 제외하고 키 큰 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가구 하부는 물이 닿지 않도록 단을 올려 마감했다.다용도실이나 세탁실에 유리 문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공간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기는 쉽지 않으니 불투명 유리로 하는 게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46-3)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내추럴그레이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깔끔한 공간을 유지하게 하는 창고 & 펜트리 캠핑 용품이나 자전거 등 외부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한지, 식료품과 냄비 등 주방용품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한지, 청소기와 계절 용품 등 잡다한 물건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용도에 맞게 수납공간 위치와 형태를 정하는 게 좋다. 주방에서 펜트리로 들어가는 문을 키 큰 장과 똑같은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좌).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_베스띠 82390-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내추럴그레이 오크) 현관에 신발장 대신 창고를 만들었다. 문은 깔끔하게 일반 가구처럼 보이게 제작하고 내부는 수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선반을 설치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7043-2)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_가우디파크 화이트워시) 아이들 장난감을 보관하는 창고를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답답하지 않게 창을 내 밝은 분위기를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베이지워시 오크) 계단 밑 공간에 문을 달고 내부에 선반을 설치해 공간을 상·하부로 나눠 쓸 수 있게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브라운 월넛) 데드스페이스 살려 확보한 수납공간 주요 실을 배치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데드스페이스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공간을 남겨두지 말고, 최대한 활용하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층 복도 측면과 만나는 1층 지붕 천장 일부를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브라운 월넛) 복도에서 단 차이 나는 부분에 매입 선반(상부)과 온수분배기(하부)를 매입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46-3)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내추럴그레이 오크) 공방에서 제작한 침대 평상 하부를 열 수 있게 만들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신한벽지_스케치 15049-2)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러스틱 오크) 스킵 플로어로 생긴 공간 벽체 일부에 매립 책장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14-1)바닥 강마루(구정마루_맥시강 모르칸 화이트)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 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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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가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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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고 행복한 세종 주택 ‘밝은 집’
- 살짝 스쳐도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 첫 상담 후 2년 만에 다시 사무실을 찾아와 계약에 이르기까지……. 돌이켜 보니 참 좋은 인연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내 기억 속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던 부부의 인상은 온화했다. 그때부터였을까. 희미하지만 밝은 기운이……. 사는 집이 늘 어두워서 “집이 밝으면 좋겠어요”라고 건넨 한마디가 운명처럼 이 집의 이름이 되었다. 글 서경화 건축사 사진 유근종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성장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70.00㎡(81.68평)건축면적 53.83㎡(16.28평)건폐율 19.94%연면적 156.97㎡(47.48평) 지하 61.65㎡(18.65평) 1층 53.45㎡(16.17평) 2층 41.87㎡(12.66평) 다락 49.20㎡(14.88평)용적률 35.30%설계기간 2018년 5월~10월공사기간 2018년 11월~2019월 6월 설계 플라잉건축사사무소 02-6013-5063 www.flyingarch.co.kr시공 HNH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파렉스, 전돌 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내부마감 천장 - 고급 종이 천장지 벽 - 고급 종이 벽지 바닥 - 강마루(화이트오크)계단실 디딤판 - T30 자작나무 계단 난간 - T9 FLAT BAR/백색도장단열재 지붕 - T220 수성 연질 우레탄폼(가등급) 외단열 - T140 수성 연질 우레탄폼(가등급)+T65비드법 보온판(가등급)창호 로이삼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알파칸)현관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조명 비츠조명주방기구 제작(건우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세종 도심지를 벗어나자 이내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계 언저리쯤일까. 하나 둘 집들이 들어서고 있는 산을 개발한 계단식 택지에 대지가 위치했다. 경사진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만나게 되는 장방형의 대지는 남북으로 긴 형상을 하고 있고 도로보다 한 개 층 높은 위치에 지면이 형성돼 있다. 대지에 이르니 멀리 산도 보이고 그야말로 전원에서나 누릴 수 있는 풍경이 남측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도시 근교라 하기엔 확연히 다른 풍경이다. 아마 건축주도 이런 모습에 반하지 않았을까. 전원의 여유로움과 인근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참으로 고즈넉하고 편안한 집터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만나는 외부 계단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출입구 / 현관에는 편한 게 걸터앉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다. 깔끔한 첫인상 & 열린 마당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주택도 마찬가지다. 본 건물 매스는 한 개 층 높은 레벨에 위치해 주택과 대면하는 첫 공간은 주차장 매스다. 레벨차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도로에서 지하로 진입하는 주차장을 계획했다. 고민은 대문이었다. 일반적인 주택처럼 도로에서 바로 보이게 하면 너무 평범한 인상이지 않을까. 대문이 바로 보이는 자리에는 깔끔한 느낌의 솔리드 벽을 설치하고 대문은 옆에서 진입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프라이버시 확보에 더 유리하고 은연중에 공간에 관한 기대감도 생길 수 있다. 주차장 벽은 마치 기단과도 같기에 견고한 느낌의 전벽돌을, 대문 벽은 송판 노출콘크리트를 적용했다. 노출콘크리트의 상단에는 밖을 향해 오픈된 자그마한 개구부(계단을 내려올 때 드라마틱 하게 보인다)를 계획해 집을 드나들 때 빛이 함께 하기를 바랐다. 빛과 그림자가 조화된 공간으로……. 빛은 주택을 향한 외부 계단으로 시선을 이끈다. 진회색 벽돌벽과 콘크리트벽, 거기에 더해진 빛까지… 이 정도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첫인상이 좋은 주택이 아닐까. 외부 계단을 오르면 초록 잔디 마당과 마주한다. 집터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가 전망 좋은 마당이었다. 열린 마당이지만 도로와의 레벨차이로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확보된다. 꽃을 가꾸고 모래놀이마당도 만들고 한 여름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아이가 바라는 방아깨비와 곤충들이 함께하는 삶도 실현됐다. 파티 등 많은 수의 손님을 맞기에도 손색이 없다. 열린 마당은 소소한 일상을 행복으로 채워주기에 더없는 공간이다. 거실에서 마당을 바라본 모습 주방·식당에서 현관을 바라본 보습. 투명 유리 문을 통해 밖을 확인할 수 있다. 좁지만, 좁지 않은 공간을 주는 계단실은 평상에서의 휴식과 놀이, 수납기능까지 제공하는 핵심 공간이다. 아이가 평상에서 오후의 따스한 빛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칭 ‘ㄱ’자 집주택 매스는 남측에 마당을 두고 대칭형의 ‘ㄱ’자 형태로 계획하고 남향 및 동향에 주된 실을 배치했다. ‘ㄱ’자 형태는 남향의 빛과 전망을 확보하면서 늦은 오후엔 시원한 그늘 마당을 제공한다. 평면계획 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각 층을 잇는 계단실 위치와 형태였다. 건폐율 20% 제한으로 1개 층 최대 면적이 54㎡(16.33평). 국민주택 이하의 규모에 필요한 기능을 충족하면서 시원한 보이드 VOID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이러한 갈증은 고민했던 일자형 계단을 도입하면서 보완했다. 쫓기듯 급하게 혹은 모서리 어딘가에 설치한 계단이 아닌 빛도 충분히 들어오고 계단 중간에선 바깥마당도 내다볼 수 있는 계단을 제안한 것이다. 결국 일자형의 밝은 계단은 이 집의 주된 디자인 요소가 됐다. 계단 하부는 긴 모양의 걸터앉거나 누울 수 있는 평상을, 평상 하부는 수납공간을 적용하니 일석삼조의 효과가 생겼다. 1층은 거실과 식당 및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로 계획했다. 마당과의 접근이 쉽고 가족들이 주로 모이는 공간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길게 일자형 주방과 우측으로는 일자형 계단에 면한 식당이 위치한다. 자연스레 평상은 식탁 의자로 사용하게 됐다. 거실에는 놀이하듯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꽂이가 벽 한 면을 차지한다. 데크와 접해있어 마당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거실에서 내다보는 풍경은 목재 포치와 백색 수직벽이 이루는 프레임 속에서 마치 액자 속 그림을 보는 듯하다. 자! 이제 계단이다. 2층으로 가는 몇 개의 단을 오르면 마당을 볼 수 있는 창과 마주한다. 식당으로 채광을 유입시키고 마당을 내다볼 수도 있다. 작은 공간에 보이드 효과를 주는 유일한 공간이며 백색의 가는 난간은 공간에 리듬을 주어 단순하지만 깔끔한 디자인 요소가 됐다. 계단실은 남측의 긴 창 외에도 동측 데크를 바라볼 수 있는 창을 계획해 밝은 집에 걸맞도록 빛을 고려했다. 2층은 부부 방과 아이 방, 욕실, 세탁실이 있다. 사적인 공간은 조용하고 전망이 좋은 2층에 배치했다. 아이 방으로 가는 복도는 옷장 등 수납과 칠판, 책꽂이를 배치하고 책꽂이 상부로 빛이 들도록 높이를 천장에서 이격해 설치했다. 세탁실은 세탁기 두 대와 건조기 한 대, 벽면엔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다락은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남편의 서재와 디자이너인 안주인 작업실, 아이 놀이방 등 다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몇 개의 단을 오르면 만나는 남측 창 2층에서 바라본 남측 창. 밝은 집에 걸맞게 빛을 유입한다. 하부엔 수납을 상부엔 매트리스 침대 구조로 아담하게 연출한 안방 아기자기한 아이 방을 연결하는 복도엔 넉넉한 수납과 작은 칠판을 제작했다. 부부의 작업실이자 서재인 다락. 남측에 낸 창으로 바라본 풍경이 참 좋다. 모노톤 & 5-STAR 품질인증 주택건축주 부부의 성향을 고려해 외장재는 최대한 단순하게 모노톤을 적용했다. 다소 아담한 주택은 밝은 집에 걸맞게 백색 파렉스를, 지하주차장은 견고한 기단 느낌에 부합하도록 전벽돌을 적용했다. 푸른 잔디마당이 더해져 따뜻한 느낌의 주택이 완성됐다. 그리고 이 주택은 기능적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인정하는 5-STAR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단열은 우레탄폼 단열+가등급 외단열의 이중 단열을, 창호는 독일식 플라스틱 삼중 시스템창호, 공기 정화와 에너지 절감 및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열 회수 환기장치(독일 ZENDR)를 적용했으며 남측 차양이 없는 부분엔 건축주 요청으로 전동 차양을 설치해 여름의 뜨거운 햇빛에 대응하도록 기술적인 기능도 더했다. 모래 놀이터가 있는 남측 마당에서 아이가 물놀이를 하고 있다. 벽돌담 하부엔 마당과 풍경을 감상하며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를 제작했다. 남측 주택 전경. 초록 마당과 백색 외벽이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거실에서 본 남측 전망. 목재 포치와 흰 벽 사이에 담긴 풍경이 멋지다. 건축주 가족이 늘 그려왔던 마당에서의 일상 지하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마당과 주택 풍경 상담부터 의견 조율까지 건축주와의 소통이 매우 원활하게 진행됐다. 좋은 건물은 이런 소통을 담보로 한다. 첫인상이 좋았듯 설계하는 과정을 가족의 역사이자 이벤트로 기꺼이 즐기는 모습에서 그들은 이미 준비된 건축주였다. 집 짓는 과정 역시 즐거운 시간이었으리라. 완공까지 잘 마무리한 시공사에도 감사를 전한다. 2년 만의 만남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새로운 공간에서 부디 행복하길……. 서경화(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유쾌한 반전을 좋아하고 우연이 만드는 인연에 즐거워하며 복잡함보다는 단순함(SIMPLICITY)이 주는 명쾌함에 끌리고 여유라는 이름의 다른 하나인 유머(HUMOR)를 공간에 담고자 하는 사람이다. 주요 작업으로 금산 ‘오손도손家’, 세종시 ‘밝은 집’, 양평 ‘^_^하하 집’, 광교 ‘Welcome House’, 하동 ‘시(詩)가 되는 집’, 신촌 ‘각설탕 빌딩’ 등이 있다. 현재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이면서 미국친환경기술사(LEED AP), 성남도시개발공사 기술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02-6013-5063 www.flyingarch.co.kr 플라잉건축사 설계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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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고 행복한 세종 주택 ‘밝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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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 박람회는 다양한 업체가 자신들만의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이나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그만큼 신기하고 재미난 아이디어 제품을 볼 수 있는 자리기도 하다. ‘마춤가구 우노’ 역시 7월에 개최한 2019 코리아빌드에서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가구에서는 볼 수 없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가구와 세라믹 소재의 정밀한 가공 기술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의 호응을 얻었던 전시 현장을 소개한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아이디어 1_텃밭 모티브로 한 U1 그린 어린 시절 엄마가 텃밭에서 파, 부추, 고추 등 다양한 식자재를 뜯어와 송송 썰어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주던 추억을 모티브로 제작한 아이템이다. 아일랜드 조리대 싱크볼 앞에 추억과 실용성을 더해 되살린 작은 텃밭은 싱크대 배수와 연결해 간편하게 물을 줄 수 있다.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장치도 마련해 오랜 기간 집을 비워도 걱정이 없다. 식물을 키우지 않을 땐 식기 건조대나 수납 용도로 활용하면 된다. 아이디어 2_가구 또는 건축 마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세라믹 세라믹은 가구 재료로 사용함과 동시에 건축 마감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방과 벽면을 연결성 있게 디자인할 수 있다. 사진은 아일랜드 조리대 상판에 사용한 세라믹을 수납장 옆면과 기둥에도 사용해 전체 디자인 통일성을 줬다. 블랙 계열의 ‘아틀라스 네로 마뀌나’ 세라믹 조합으로 높이 3m의 세련된 책장을 완성했다. 아이디어 3_세라믹으로만 제작한 고급스러운 세면대 세라믹은 방수성이 뛰어나 욕실 가구에도 사용하기 좋은 소재다. 이 점을 활용해 세면대 벽체는 ‘12T 아틀라스 칼리카타 로얄’, 가구 도어는 ‘6T 오트랜드 요르단’ 세라믹 제품만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상부장은 벽체에 매립해 깔끔하게 처리하고 세면대 하부장은 공중에 떠 있는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상판과 도어가 만나는 부분은 하나의 돌덩이처럼 보이도록 45°로 가공해 부드럽게 연결했다. 아이디어 4_본드나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은 완벽 시공! 마춤가구 우노만의 세라믹 가공 기술은 완벽한 면 처리다. 45°면 처리해 연결한 코너 부분이 들뜨거나 떨어지지 않아 본드나 실리콘 등 부자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시공할 수 있다. 아이디어 5_주방 상판부터 도어까지 세라믹으로 연결한 디자인 세라믹은 불투수성, 높은 강도, 다양한 질감과 색감 등 장점이 많아 주방 가구 상판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세라믹 소재를 가구와 인테리어 마감까지 통일해 프리미엄급 주방을 만드는 게 요즘 추세다. 아일랜드 조리대 상판과 하부 서랍 도어까지 세라믹으로 포인트를 주어 최근 트렌드에 맞게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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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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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상력 자극하는 양평 주택
-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면 수도권에 웬만한 단독주택을 짓는다. 차재원(36세)·노지원(38세) 부부는 이사를 다닐 때마다 치솟은 전세금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어린 딸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기를 바랐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아파트 전세금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것. 전원으로 가기로 마음이 정해지자 서울에서 한시바삐 벗어나고 싶었다고 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맑은주택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옥천읍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30.00㎡(160.32평) 건축면적 137.90㎡(41.71평) 건폐율 26.02% 연면적 168.30㎡(50.91평) 1층 92.33㎡(27.93평) 2층 75.97㎡(22.98평) 다락 14.40㎡(4.36평) 용적률 31.75% 설계기간 2018년 6월~10월 공사기간 2018년 10월~2019년 3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시공 맑은주택 010-9237-7421 tndnd1623@naver.com 건축비용 3.3㎡당 55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재 - 리얼징크 외벽재 - 모노타일, 노출콘크리트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 수성 페인트 바닥 - 석고보드 위 친환경 수성 페인트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데밀렉코리아) 외단열 - 수성 연질폼(데밀렉코리아) 내단열 - 수성 연질폼(데밀렉코리아) 계단실 디딤판 자재 - 오크 계단 난간 - 편철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윈도우)/ 벨룩스 천창 현관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 조명 3인치 매입등, T5 LED등(필립스) 주방기구 제작(성진주방)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바스디포)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우리나라 30~40대 맞벌이 부부는 (......)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참 고단하다. 일 끝나고 집에 오면, 그냥 쉬고 싶은 마음 굴뚝같아도 애를 봐야 하고 놀아줘야 한다. 눈꺼풀은 천근만근 잠이 몰려와도 잘 수 없고 누워있고 싶어도 아이는 자꾸 놀아달라고 보챈다. 아침에 눈을 비비며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면 육아로의 출근 전쟁이 다시 시작되고, 패턴은 반복된다. 남측에 집이 지어질 경우 조망을 가릴 것으로 우려돼 건물을 동향으로 일자배치를 해 조망권과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차재원(36세)·노지원(38세) 부부는 같은 직장에 다니다 결혼한 맞벌이 부부다. 2013년에 결혼한 부부는 수원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첫 아이를 낳고는 서울 광진구 친정어머니 집 인근으로 이사를 했다.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평일 낮 동안 아이를 돌봐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친정어머니가 기꺼이 나선 것이다. 하지만 부부는 다시 이사를 가야 했다. 부부가 다니던 회사가 이사를 하는 바람에 출퇴근이 용이한 곳으로 이사를 했다. 다행히도 친정어머니 집에서 멀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부는 이리저리 이사를 다녀야하는 것도 지쳤지만 치솟은 전세값도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외곽에 단독주택을 짓고 마음 편하게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리저리 이사를 다니는 것도 지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어요. 빡빡한 서울보다 여유로운 시골 교육환경이 더 좋을 것 같았고요. 그래서 전세금으로 조용한 곳에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죠.” 1층 거실. 1층은 오픈형 공간으로 잠들기 전까지 주된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검색으로 찾고 눈으로 직접 확인 전원에서 살기로 마음을 정하자 서울 생활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답답했다고 한다. 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못살겠다. 빨리 가자.”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식당, 아이들의 놀이방 겸 손님방, 벽난로, 썬룸를 배치했다. 주방에서 바라본 모습 부부는 17년 봄부터 집지을 부지를 보러 다녔다. 입지 조건은 주변이 조용하면서 학교와 마트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으로 간단명료했다. 경기도 광주 퇴촌에서 시작해 양평 일대를 샅샅이 훑었다. 일단 인터넷 검색으로 찾고 네이버 지도로 주변을 확인해본 다음 괜찮은 것 같으면 직접 가보는 식이었다. 1년 동안 돌아다닌 결과 지금의 양평 부지가 가장 마음에 들어 18년 5월에 도로 66.11㎡(20평)이 포함된 528.92㎡(160평)의 부지를 3.3㎡당 110만 원에 구입했다. 기반시설이 돼 있고 건축허가도 나 있는 상태여서 바로 건축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손님방 겸 아이들의 놀이방 1층 공용 욕실 건축사사무소 선정 방식 또한 땅 구입과 같은 방식으로 찾았다. 인터넷 ‘목조주택’ 검색으로 찾은 유타건축사사무소의 김창균 소장을 알게 됐고 첫 미팅에서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의 집에서 첫 미팅을 가졌는데 뭐라 구체적으로 표현을 못하겠지만 시원시원하고 그냥 믿음이 갔어요. 몇몇 더 찾아보고 만나보기도 했는데 첫 만남에서 끌려서 그런지 마음이 바뀌지 않더라고요. 유타건축사사무소로 결정하고 계약서 작성도 없이 바로 설계를 진행했어요.” 부부침실. 내부공간은 자작나무 합판을 마감재로 사용해 나무가 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자아낸다. / 부부침실 옆 2층 발코니에 서면 조망이 탁 트여 자연을 즐기는데 손색이 없다. 부부는 1층은 오픈 공간으로 2층은 사적인 공간으로 설계를 요구했다. 부부가 원하는 공간으로 설계를 할 경우 2층에 제법 긴 복도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김 소장은 채광문제로 복도가 생기는 것을 꺼려했지만 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맞췄다. 단, 복도에 자연채광을 들이기 위해 복도 양쪽에 계획에 없던 발코니가 하나씩 생겼다. 시공사는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이 맑은주택을 추천했다. 부부는 맑은주택 블로그에 들어가서 시공사례를 확인하고 건축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가며 맑은주택에 대해 물어보았다. “맑은주택이 시공한 건축주들은 한결같이 ‘잘해준다’, ‘A/S가 좋다’는 대답이었어요. 또 건축주가 좋아하는 시공사로도 소문이 났다고 하더군요. 맑은주택으로 결정을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알았죠. 집 지으면서 고생한 기억이 전혀 없었으니까요.” 두 딸에게 필요한 각자의 방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계획했다. 2층 딸방에서 바라본 발코니. 복도에 자연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발코니를 계획했다. 2층 복도. 2층은 사적인 침실공간으로 계획됐다. / 아이들 놀이 공간 두 딸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세면대와 파우더 공간, 화장실과 사워실을 분리해 이용성을 높였다. 땅을 구입하고 나서는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설계하는데 4개월 걸리고, 시공은 5개월가량 소요됐다. 아파트 전세금으로 집을 짓다보니 건축과정 동안 부부는 좁은 오피스텔에 지내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마당은 주변 도로보다 높게 하여 주변 시선을 고려했고, 사적인 아이들만의 놀이터가 되도록 했다. 날씨에 관계없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도록 데크를 건물 안으로 살짝 들여놓았다. * 부부는 전원주택에 살면서 3가지가 달라졌다고 한다. 이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이 집에서 마구 뛰어다녀도 되고, 주말에 어디 갈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또 이웃 3가구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는데 서로 잘 통하고 자녀들 연령대가 비슷해 공동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됐다고 한다. “도심 아파트에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졌다고 할까요. 집에 있는 그 자체가 힐링이고 그냥 마음이 편해요. 아이들이 맨발로 마당과 실내를 오가며 마음껏 뛰어 노는 모습만 봐도 행복할 따름이죠. 이웃끼리 잘 어울리고 또래 아이들끼리도 잘 노니깐 매우 만족스러워요.” 자연스럽게 생긴 2층 매스의 하부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주차장이다. 외벽은 짙은 회색의 점토타일을 사용하여 모던하고 정갈하며, 묵직한 인상을 준다. 유타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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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상력 자극하는 양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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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종류별 특징과 도배시공 포인트
- 벽지를 선택할 때는 가구, 액자, 냉장고, TV 등 집안을 구성하는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게 좋다. 색이 과하게 들어가거나 무늬가 화려하면 인테리어 요소들과도 충돌할 수 있다. 도배시공법은 이음배 겹침과 이음매 맞댐 두 가지가 있다. 겹침은 합지에서 맞댐은 실크에 적용된다. 겹침은 시공 후 티가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고 맞댐은 시공 소요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벽지의 종류는 크게 실크, 광폭합지, 소폭합지, 뮤럴, 방염벽지 등이 있다. 실크는 종이에 실크를 코팅해 제작한 것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도배지다. 실크의 특성상 도배지에 오염물이 묻었을 경우에 오염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도배지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지만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특별한 변색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광폭합지는 폭이 일반 도배지에 비해서 넓고 별다른 코팅과 재료 없이 종이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대가 저렴하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어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면 좋지만 외부 오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 장마철 습기가 많은 실내에서 사용되면 곰팡이 다른 도배지에 비해서 쉽게 번질 수 있다. 소폭합지는 광폭합지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코팅 없이 여러 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광폭합지와 기능과 특징에 큰 차이가 없지만 광폭합지는 폭이 약 93cm인 반면에 소폭합지는 약 53cm로 얇은 편에 속한다. 뮤럴벽지는 한 폭의 그림이나 전시물 같은 벽지로 무늬가 반복되는 기존의 벽지들과는 디자인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고급스러운 느낌과 부드러운 촉감이 장점이다. 단, 가격대가 높다. 방염벽지는 벽지 자체에 방염 처리가 돼 있어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도배지다. 화재에 강하게 설계된 벽지로 어린이집 등 상가에 주로 쓰인다. 도배하는데 필요한 공구도배 공구들의 장점이라 하면 다른 공구들보다는 저렴하다는 것과 계속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풀이 묻어서 굳어도 수성이라서 물 묻으면 다시 살아난다. 도배하는데 필요한 공구는 ▲고무대야 ▲손거품기 ▲긴풀칠솔, 짧은풀칠솔 ▲정배솔 ▲(주걱이 있는) 칼 또는 헤라 ▲몰딩자 등이다. 풀칠을 해야 한다면 김장철에 쓰는 고무대야 03호 또는 02호가 필요하다. 20킬로그램짜리 풀을 탄다면 고무대야 03호가 필요하다. 세면대야를 써도 무방하다. 풀칠이 된 도배지를 산다면 고무대야가 필요 없지만, 풀칠된 도배지는 비싸다. 풀칠솔에는 긴 것과 짧은 것 두 가지가 있다. 긴 솔은 소폭/광폭합지를 바를 때 쓰는 솔이고, 짧은 솔은 실크벽지를 바를 때 쓴다. 실크에 짧은 솔을 쓰는 이유는 풀을 되게 타서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 솔로 풀을 바르면 잘 안 칠해진다. 풀칠솔 만큼 중요한 것이 정배솔이다. 정배솔은 크기가 보통 25cm, 30cm가 있고, 검은색, 황금색+검은색, 황금색 3가지가 있다. 황금색은 수입품이고 부드럽다. 벽지가 예민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게 좋기 하겠지만 적당히 선택하면 된다. 정배솔질을 잘해야 벽지 간격이 일정하고 예쁘게 나온다. 칼은 일반 칼을 써도 되지만, 기왕 장만할 거라면 주걱이 있는 칼이 좋다. 가격은 1만 원 정도. 주걱이 있는 칼을 쓰는 이유는 벽지가 떴을 때 눌러주기도 하고 또는 벽지를 재단할 때 자르려면 접어줘야 하는데 이때 주걱을 사용한다. 손으로 누르는 것보다 주걱으로 눌러주고 자르면 좀 더 정확하게 자를 수가 있다. 헤라도 플라스틱과 철 두 가지가 있다. 정배솔로 아무리 잘 해도 벽지와 벽지 사이가 뜨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 땐 플라스틱 헤라로 문질러주고 걸레로 쓱 닦으면 된다. 철헤라는 기존 벽지를 깔끔하게 제거할 때 사용한다. 몰딩자는 천장이나 창문 등 몰딩 부분을 일정한 간격으로 맞추기 위해 사용한다. 두께가 2㎜, 3㎜, 5㎜가 있는데, 도배 시공 후 몰딩자를 대고 남은 도배지를 잘라낸다. 도배 비용과 시공과정도배 비용은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자재비는 광폭합지 1롤당 1만 5000~2만 원, 실크벽지는 1롤당 3만~3만 5000원 선이다. 도배사는 도배지를 판매하는 업체에서 연결시켜 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도배사를 찾을 수 있다. 도배사 인건비는 보통 20~22만 원. 합지벽지의 경우 도배사 1명(1풍)의 하루 도배량은 99.17㎡(30평) 내외이고, 실크벽지는 49.59㎡(15평) 정도다. 따라서 같은 면적이라도 실크벽지로 할 때 인건비가 2배 정도 더 든다. 이 외 보통 약 3만~5만 원 정도의 부자재가 들고, 도배사에 따라 식대가 별도인 경우도 있다. 또한 기존 벽지를 제거하는 등의 작업이 추가되면 자재비+인건비 가격에 10~20% 정도의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다. 도배할 면적은 평수에 2.5를 곱하면 된다. 예를 들어, 99.17㎡(30평) 주택을 도배한다고 할 때 도배지는 30×2.5=75 즉, 247.93㎡(75평) 정도의 벽지가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보통 합지평지(광폭)나 실크벽지가 1롤당 16.52㎡(5평)을 도배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벽지의 양은 15~16롤이 된다. 도배 시공은 벽지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도배지는 실크와 합지. 합지는 종이이고, 실크는 종이에 코팅이 된 재질이다. 합지로 도배하면 겹치는 부분에 티가 나지만 실크는 이음선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도배된다. 실크가 비용이 더 비싼 만큼 장점이 있지만 용도와 위치에 맞게 합지와 병행하는 게 좋다. 도배 시공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 작업을 해야 한다. 먼저 기존 벽지를 깔끔하게 제거한다. 그런 다음 울퉁불퉁한 면을 고르게 한다. 이 작업을 해야 벽지가 들뜨거나 기존 벽지 색상이 배어 나오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벽지를 제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존 벽지를 제거하면서 시멘트가 떨어져 나올 수 있다면 벽지를 제거하지 않고 덧대어 도배를 한다. 또한 기존의 벽지가 잘 붙어 있다면 덧대어 시공하는 것이 더 깔끔하게 나올 수 있다. 도배 후 문은 모두 닫아야 한다. 실내에 바람이 불어 벽지가 고르게 건조되지 않을 경우 벽지가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틀 정도는 문을 닫아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벽지가 마르는 시간이 2주 정도 걸린다. 벽지가 울거나 뜨는 경우, 최소 2주간은 지켜본 이후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하자 보수를 요청한다. 도배가 완료된 후 문을 열어두거나 보일러를 켜게 되면 벽지가 쉽게 들뜨거나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3일 정도는 집을 비워두는 게 좋다. 수입벽지의 고급 도배는 국산 벽지 일반 시공과 다르다. 수입벽지의 재질은 국산 벽지의 합지와는 종이 등급, 제조 방법, 인쇄 방법 등이 많이 다르다. 수입벽지는 재질에 상관없이 국산의 실크벽지처럼 공간도배로 시공한다. 그리고 수입벽지는 모두 정식으로 시공한다. 정식작업은 벽면에 붕 뜨게 하는 부직포 작업 위에 초배지를 전체 면에 2번 이상 시공한다. 필요시 부분 퍼티 작업도 한다. 따라서 작업시간이 국산 실크벽지 시공보다 훨씬 많이 소요되고 비용 또한 비싸다. 99.17㎡(30평) 주택을 국산 실크벽지로 시공할 경우 2일 정도 소요되지만 수입벽지는 두 배인 4일 정도 걸린다. 도배시공 전체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벽지 제거도배시공의 기본은 기존 벽지 철거부터 시작된다.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며 꼼꼼하게 도배지를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핸디코트 작업을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고 그다음에 진행될 초배지 시공과 벽지 시공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다. 2. 벽 바탕 정리벽지를 모두 철거한 후에는 퍼티 작업이 진행된다. 이때 벽이 고르지 못한 부분들을 평평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기초가 잘 돼야 벽지를 발랐을 때 울퉁불퉁하지 않게 된다. 3. 부직포 작업벽지를 바르기 전에 부직포를 발라야 한다. 그래야 벽면의 영향을 덜 받고 깨끗하게 시공이 된다. 4. 운용지 작업운용지란 벽지가 접합하는 부위에 부착하는 것을 말한다. 운용지를 붙이지 않고 시공하게 되면 그 부분이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부직포와 운용지는 초배지에 해당된다. 5. 벽지 재단초배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벽지 시공에 들어간다. 벽지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벽지를 재단해야 된다. 6. 벽지 바르기솔이나 헤라 등을 이용해서 벽지를 바른다. 남은 부분들은 모두 칼로 잘라준다. 7. 벽지 밀착하기여기서 끝내면 기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롤러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밀착시켜 준다. 8. 마무리 청소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청소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벽지에 남아있는 풀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업하면서 발생된 쓰레기들을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도배 시공이 끝난 후에는 충분히 마를 수 있도록 건조를 시켜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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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종류별 특징과 도배시공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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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간 연출 ‘수입벽지 컬렉션’
- 잘 고른 벽지 고급 인테리어 부럽지 않다.벽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른 소재가 따라 할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이다. 종이, 실크(pvc), 부직포, 직물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해 다채로운 질감도 제공한다. 다양성과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시대인 만큼 나만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충분한 만족도를 줄 수 있는 게 바로 벽지다. 이번 호에는 단순한 무지 디자인부터 자연석, 사물, 유명한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을 담아낸 수입벽지를 살펴봤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뉴하우징 02-523-2551 www.newhousing1.com 나를 위한 감성 스타일 벽지 이젠 벽지를 고를 때 ‘무난한’ 스타일이나 ‘트렌드’를 찾지 말고 오로지 나만의 감성에 취해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내추럴, 로맨틱, 모던, 북유럽, 빈티지 등 다양한 스타일의 벽지로 나만의 감성 공간을 만들어 보자 편안한 내추럴 스타일 벽지여행이 즐겁고 회사 일에 지쳐도 버틸 수 있는 건 편하게 쉴 수 있는 집이 있어서다. 우리를 위로하고 달래주는 게 바로 집. 이러한 집을 내추럴 스타일로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을 표현한다면 이보다 좋은 힐링 공간이 없다. 모쿰Mokum_라팔마캔버스에 그린 유화 느낌의 식물 그림 패턴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전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캔버스 질감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유화 작품을 보는 것 같다. 따뜻한 색감의 그림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주 디자이너 캐서린Catherine의 작품이다. ● 원산지: 영국● 크기: 685㎜(폭)×10m(롤)● 재질: 실크(PVC)● 가격: 436,000원 에이에스 크리에이션AS Creation_베르사체 정글베르사체 명품 브랜드 벽지인 베르사체 정글은 강한 터치 감에 의한 생생한 표면 텍스처와 대담한 색상이 특징이다. 그린 컬러가 집 안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 원산지: 독일● 크기: 700㎜(폭)×10m(롤)● 재질: 실크(PVC)● 가격: 243,000원 부드러운 로맨틱 스타일 벽지화사하거나, 달콤한 느낌 또는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벽지로 멜로 영화에 나올 것 같은 한 장면을 집 안에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비극적인 결과 없이 나만의 해피엔딩을 만들어줄 공간을 상상하며…… 핍 스튜디오Pip Studio_보타니칼 프린트물감으로 정성스럽게 붓 터치한 느낌이 부드럽고 따뜻한 핸드프린팅 벽지다. 죽지 않는 새와 시들지 않는 꽃이 영원히 밝은 기분만 전해줄 것 같다. ● 원산지: 네덜란드● 크기: 520㎜(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216,000원 간결함이 주는 아름다움, 모던 스타일 벽지화려한 장식 없이도 감각과 디자인만으로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무채색이나 단색, 질감, 단순한 선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어떤 공간과도 어울리고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다. 노빌리스Nobilis_와인우드프랑스의 세련된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 스타일 벽지. 시원시원하고 선명한 실버 메탈의 고급스러운 색감이 시크한 분위기를 전한다. ● 원산지: 프랑스● 크기: 685㎜(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272,000원 절제에 의한 편안함, 북유럽 스타일 벽지북유럽 스타일은 심플하고 모던하면서 실용성에 초점 두고 과하지 않은 장식과 따뜻한 느낌의 원목가구로 자연스러운 멋을 내는 게 특징이다. 벽지 역시 원목가구와 간소한 인테리어 공간에 어울리도록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색감과 무늬가 편안한 느낌을 전한다.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스프링 가든튤립, 백합, 자잘한 돌, 달팽이를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아내 편안하고 아늑하다. ● 원산지: 스웨덴● 크기: 530㎜(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158,000원 개성이 최고! 빈티지 스타일 벽지유행은 돌고 돈다. 이른바 뉴트로New-tro시대. 모던보이가 튀어나올 것 같은 드라마 세트장처럼 과거 어느 시점에서 사용했을 법한 인테리어를 우리 집에 재현해보는 건 어떨까.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페르시안 데코(뮤럴 벽지)유럽에서 동양의 문화를 재현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스웨덴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가 기하학무늬와 패턴으로 뛰어난 독창성을 보이는 페르시안 문양의 벽지를 만들었다. 빈티지한 벽지에 고가구를 조합하면 19세기의 한 시점으로 시간을 되돌려 줄 것이다. ● 원산지: 스웨덴● 크기: 1800㎜(가로)×2650㎜(세로)● 재질: 부직포(Non-Woven) ● 가격: 486,000원 클래식한 멋, 앤티크 스타일 벽지예스러운 멋, 고전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앤티크 스타일의 벽지가 좋다. 빈티지 스타일과 같이 고가구와 조합하면, 나만의 고풍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모리스앤코Morris & Co_몬트레일낡은 의자나 가구가 있다면, 영국 전통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몬트레일 벽지로 섬세한 예술적 감각의 공간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 원산지: 영국● 크기: 520㎜(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144,000원 투박하고 거친 환경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벽지카페 등 상업 공간에 파이프, 기어, 철판, 각종 산업 장비와 기계로 가득한 거친 환경을 표현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집 안으로 들어왔다. 삭막한 분위기가 오히려 빈티지 느낌을 잘 살려준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벽지는 빈티지 가구는 물론 깔끔하고 모던한 가구와도 잘 어울린다. 월퀘스트Wallquest_메탈 패널철판을 이어 붙여 거대한 철 구조물을 연상하게 한다. ● 원산지: 미국● 크기: 520㎜(폭)×10m(롤)● 재질: 종이+아크릴 코팅● 가격: 113,000원 독특함으로 확실한 개성 살리는 디자인 벽지 인테리어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고 쉽게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 타고난 감각을 탓하기도 하지만, 몰라서 못 하는 경우도 흔하다. 독특한 무늬와 그림, 온갖 사물과 동물 등 상상하는 모든 것이 벽지 안에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확실히 알고 약간의 발품과 노력만 기울이면, 누구나 나만의 공간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보이는 데로 느끼는 기하학무늬 디자인 벽지추상적인 디자인 벽지는 해석이 필요 없다. 오로지 형태와 색에서 전해지는 데로 느끼고 감상하면 된다. 누구나 좋아하지도, 누구나 싫어하지도 않는 벽지가 기하학 디자인의 벽지다.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기하학 벽지가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모쿰Mokum_마조렐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주 디자이너 캐서린 마틴Catherine Martin의 작품인 마조렐 벽지는 추상적인 기하학무늬와 은은한 광택이 독창적인 공간을 연출해준다. ● 원산지: 영국● 크기: 520㎜(폭)×10m(롤)● 재질: 실크(PVC)● 가격: 361,000원 색 하나로 승부 한 단색 디자인 벽지복잡한 게 싫다면 단색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하는 것도 좋다. 색과 질감만 따지면 다른 건 신경 쓸 필요 없는 게 단색 벽지의 장점이다. 아나글립타Anaglypta_하워드양각 무늬로 볼륨감이 살아 있는 3D 입체 패턴 제품인 하워드는 화이트 아이보리가 기본 색상이다. 페인터블Paintable 벽지라 공간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는 색으로 페인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원산지: 영국● 크기: 520㎜(폭)×10m(롤)● 재질: 종이(Paper)● 가격: 108,000원 깜찍하고 귀여운 동물 디자인 벽지반려인이라면 눈여겨볼 벽지가 있다. 귀엽고 깜찍한 개와 고양이, 다양한 동물의 사랑스러운 표정이 풍부하게 살아있다. 동물 디자인 벽지로 상상 속의 미니 동물원도 만들 수 있다. 아떼Arte_멸종동물 박물관벨벳 느낌의 직물을 부직포에 배접한 고급 벽지다. 멸종동물 박물관에서 영감을 얻어 멸종 동물과 자연을 콘셉트로 제작했다. 독창적인 디자인이 스타일리쉬한 공간을 제공한다. ● 원산지: 벨기에● 크기: 1300㎜(폭)/m 단위로 판매● 재질: 직물● 가격: 225,000원 더 이상 깔끔함은 없다! 무지 디자인 벽지단색 벽지도 복잡해서 싫다면, 무지 벽지를 추천한다. 아무것도 없어 가구와 조화시키기 좋다.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피그먼트 무지도화지처럼 매끈한 표면과 무광 페인트 느낌으로 깔끔함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다. 시공이 간편하고 하자율이 낮으며 페인트 칠보다 작업이 쉬워 인테리어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다. ● 원산지: 스웨덴● 크기: 530㎜(폭)×10m(롤)● 재질: 종이(Paper)● 가격: 124,000원 생동감 넘치는 공간, 스포츠 디자인 벽지역동적인 스포츠는 지루할 틈 없이 보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거실이나 침실을 좀 더 활기찬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면 스포츠 디자인 벽지를 추천한다. 까사데코Casadeco_레가트(뮤럴 벽지)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생동감이 전해진다. 짙은 남색계열 단색 벽지와 조합하면 더욱 시원하고 눈에 띄는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 원산지: 프랑스● 크기: 1580(가로)㎜×2800㎜(세로)●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455,000원 영원한 인기, 체크 디자인 벽지누구나 체크무늬 남방을 한 벌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체크무늬처럼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디자인도 드물다. 옷뿐만 아니라 가방, 커튼, 소파 등 체크무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니 체크무늬 벽지도 당연히 빠질 수 없다. 라쉬Rasch_하이랜드 클랜바바라 베커barbara becker 디자이너의 포근한 느낌의 체크무늬 벽지다. 세련된 체크무늬 벽지로 침실을 연출하면 감각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원산지: 독일● 크기: 530㎜(폭)×10m(롤)● 재질: 실크(PVC)● 가격: 136,000원 신비한 느낌의 홀로그램 디자인 벽지홀로그램 벽지는 빛의 산란과 반사에 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작은 공간을 화려하게 연출하거나 일부 벽에 포인트로 사용한다면 이보다 독특한 느낌을 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이핑거Eijffinger_3D 미러유리병 같은 홀로그램은 입체적 느낌이 강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조명에 따라 빛이 산란하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낸다. 각종 인테리어(가구, 소품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 원산지: 네덜란드● 크기: 520㎜(폭)×10m(롤)● 재질: 포일(Foil)● 가격: 300,000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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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간 연출 ‘수입벽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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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크기에 풍성한 공간 담은 남양주 주택
- 높은 건물로 빽빽한 도시의 모습은 현대인들에게 편하고 익숙하지만, 때론 삭막한 마음이 들게 한다. 시간만 되면 산으로 바다로 들로 가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이유가 아닐까. 지금은 아파트에 살지만 어릴 때 살던 단독·다가구 주택에 대한 기억을 아름답게 기억하는 것도 비슷하다. 남양주 주택 건축주 부부는 어릴 때와 신혼 때 잠시 살았던 주택의 추억이 다시 단독주택으로 돌아오게 했단다. 글 이상현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네이처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2.00㎡(106.48평) 건축면적 66.00㎡(19.96평) 건폐율 18.75% 연면적 132.00㎡(39.93평) 1층 66.00㎡(19.96평) 2층 66.00㎡(19.96평) 용적률 37.5% 설계기간 2018년 3월~5월 공사기간 2018년 6월~10월 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건축비용 1억 6000만 원(3.3㎡당 400만 원) 설계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ha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 수입기와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벽지(개나리) 벽 - 벽지(개나리) 바닥 - 강마루(이건)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판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친환경 수성 연질폼 창호 독일실 시스템창호(베카) 현관문 살라만더 조명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위생기구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남양주 오남읍은 전 지역이 성장관리권역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전원도시다. 또한 4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라 서울과도 더욱 가까워질 전망인 곳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지금까지 거주하는 건축주는 신혼 초까지 부모님과 단독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했다. 친척과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남읍을 떠나지 않았다. 아파트 생활은 편하고 관리하는 게 쉬웠지만, 생활소음과 층간소음은 건축주 부부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막내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가족 모두가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누렸으면 해 2018년 초 단독주택을 짓기로 정하고 부지를 찾아 나섰다. “남편이 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어요. 여기에 가족과 친구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고 생활하는데도 불편함이 없거든요. 시골 모습과 도시 모습을 갖춘 곳이라서요. 그래서 읍내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주택단지를 봤습니다. 걸어서 10분이면 읍내, 차로 10분이면 진접지구 생활권이예요. 단지 내에 전망이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부지를 분양받았습니다.” 현관은 익스테리어와 통일감이 들도록 화이트 톤 벽지와 천장 루버를 바탕으로 바닥에 포인트 타일을 깔았다. 또한 현관에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끌어들였다. / 중문을 지나 우측으로 길게 복도를 냈다. 정면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바로 주방으로 향하고, 우측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공용 욕실이 나타난다. 보통 욕실 문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쓰지 않지만 건축주가 공간활용을 위해 특별히 요청했다. 땅이 생겼지만 건축은 새로운 숙제였다. 아내는 혼자 건축박람회를 가봤지만 기억나는 것이 벽난로 밖에 없었을 만큼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 집을 지은 지인을 통해 네이처하우징을 소개를 받았지만 긴가민가했다. ‘살고 있는 사람이 좋다는 데 더 알아볼 필요가 있냐’는 신랑의 대답이 너무 정확했다. 그래서 맡기기로 했다. 복도에서 본 거실. 아담하지만, 뒷마당으로 통하는 넓은 창호를 설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계단실 아래 부분을 활용해 아늑한 PC방을 만들었다. 계단실 밑을 활용해 만든 PC방 아담하지만 큰 집 남양주 주택은 철마산자락에 동저서고 계단식으로 조성한 주택단지 제일 상단에 위치한다. 대지는 남남동을 바라보는 사각형으로 동쪽과 서쪽에 이웃대지와 면하고 북쪽으로 단지 내 도로와 접한다. 남쪽은 철마산과 평지로 맞닿아 숲에 사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주택은 단지 내 도로와 3m 높이 차가 있어 아래에 주차장을 뒀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앞마당에 이르고, 아이보리에 가까운 스타코플렉스에 스페니쉬 점토기와를 올린 프로방스 스타일 주택과 마주한다. “주택 외부에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관을 요청했어요. 네모난 박스에 지붕이 세모인 집이요. 주택에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관리하기도 편하고 하자가 덜 발생할 것 같았거든요. 너무 튀는 것도 싫었고요. 지금 모습이 깔끔하게 보여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거실과 일체형으로 설계한 식당도 뒷마당을 향해 창호를 설치했고, 햇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세로창도 설치했다. 건축주 아내는 평면과 인테리어에 몇 가지 더 요청했다. “남편과 아이들이 덩치가 있는 편이라 현관을 넓혀달라고 했어요. 한 번에 들어와도 복잡한 느낌이 없게요. 그리고 가족이 한데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요청했어요. 평수가 작다보니 쉽지 않았을거예요. 그러나보니 거실 옆에 작은 PC방을 뒀어요. 저는 남편이랑 TV보고, 아이들은 그 옆에서 컴퓨터를 하더라도 한 공간에 있으니 가족이란 걸 잊지 않잖아요. 마음은 다른데 있을지 모르지만요(웃음). 아, 그리고 벽지나 이런 것들은 최대한 화이트 톤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살면서 꾸미려고요.” 공간 구성은 주택 전면에 현관, 욕실, 외부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주요 실은 후면에 둠으로써 편리한 진입 동선과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거실은 현관 앞 복도와 계단실 뒤에 배치했다. 거실은 약 6평이지만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 식당과 일체형으로 디자인하고, 남쪽 숲으로 시야가 확장되도록 넓은 창호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집 안에서 아내가 가장 오래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신경을 많이 쓴 주방. 주방은 밝고 환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우측 문은 다용도실로 앞마당과 연결된다. 식당에서 본 모습. 복도에서 바로 주방으로 진입할 수도 있기에 상황에 따라 동선을 바꿀 수 있다. 거실과 식당이 마주보고, 식당과 주방 그리고 다용도실을 순서대로 배치해 ‘ㄴ’자로 연결했다. 그리고 현관을 지나 우측 정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주방에 진입할 수 있는 지름길이자 주방-식당-거실-복도-주방 순환동선이 생겼다. 평상시엔 도어를 열어둬 햇빛을 복도에 비춰 밝은 느낌이 들고 공간이 넓어 보이며, 지인이 방문했을 땐 문을 닫아 거실로 발걸음이 자연스레 향하게 할 수도 있다.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네이처하우징은 “시내를 향한 조망보다 주택에 프라이빗함을 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거실에 앉으면 철마산 풍광만 아니라 이 주택에서만 사용을 할 수 있는 넓은 뒷마당도 함께 보여 심리적으로 넓게 느껴진다”고 한다. 공용 욕실은 반신욕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욕조를 매립했다. 오가기 편하도록 단차를 낮춰 시공했지만, 구조상 바닥과 약간의 단차가 더 높이 생겼다. 아내는 조금 더 낮았으면 좋았을 뻔했다고 아쉬워했다. 1층이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전면에 두 아들이 사용할 방 2개 그리고 후면에 부부가 사용할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 베란다를 뒀다. 이웃과 면한 곳은 작은 창호를 설치해 빛은 들이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숲과 면한 곳은 큰 창호로 확실하게 개방감을 줬다. 계단실 폭을 1200㎜의 넓이로 여유롭게 설계했다. / 2층 복도. 기존에 사용하던 빈티지 서랍장을 복도 끝에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아이들이 집에 오면 사용할 방을 나란히 배치했다. 추후 가벽을 터 하나의 방으로 사용할 수도 있게 계획했다. 관리할 것도 많고 생각보다 벌레가 많아 당황했던 아내는 그럼에도 집을 지은 후 부부 공동의 취미가 생겨 좋고,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이 생길 것 같아 좋단다. “텃밭에 여러 가지 과실수와 채소들을 심었어요. 주말에 남편이 도와주죠. 비료 뿌리고 지지대를 세우고 하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요즘엔 집을 어떻게 꾸밀까 즐거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 지난겨울엔 나무땔감 구하러 같이 산에 갔다 온 일도 있네요. 올해 말에 고3인 막내아들이 기숙학교에서 돌아오고, 내년 초에 첫째 아들이 군대 전역해요. 네 식구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해요. 이전과 또 다른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쌓고 싶거든요.” 철마산을 향해 가로로 긴 창을 설치한 안방 안방엔 파우더룸과 전용 욕실을 뒀다. 욕실이 커보이도록 직사각형 타일을 세로로 붙였다. 안방 앞에 배치한 베란다. 지붕을 덮어 맑은 날 빨래를 말릴 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으로도 쓸 수 있어 부부가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다. 집은 아담하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가족의 행복한 마음은 어디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남양주 주택. 앞으로도 건축주 부부의 소망대로 가족 간에 행복한 추억이 쌓이길 바란다. 거실에서 식당까지 데크를 설치해 편히 오갈 수 있게 했다. 왼쪽에 철마산과 이어지는 뒷마당이 보인다. 텃밭으로 사용하는 뒷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가면 정문, 오른쪽으로 가면 다용도실과 이어진다. 왼쪽 계단을 올라오면 마주하는 앞마당 단차를 이용해 주차장을 밑에 두고 위에 마당과 주택을 배치했다. 네이처하우징 설계 사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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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크기에 풍성한 공간 담은 남양주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