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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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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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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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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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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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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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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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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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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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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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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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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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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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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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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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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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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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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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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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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
- 잘 계획하고 시공한 주택이라도 사용자 입장에서 가구의 종류와 디자인, 배치 등이 각 공간에 적절하지 않다면, 그 공간 안에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가구는 주택과 거주자 사이에서 안락한 주거생활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주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별 맞춤형 가구를 소개한다.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CASE 1_인출 + 턴이 되는 식탁 평상시 2∼4인용 식탁을 사용하다가 손님들이 오면 큰 식탁을 필요로 하는 것이 현재 대부분의 가정 모습이다. 그렇다고 가끔 오는 손님들을 위해 큰 식탁을 놓자니 공간 낭비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인출 + 턴’이 모두 가능한 식탁을 개발했다. 인출되는 식탁은 많지만, 동시에 턴이 되는 식탁은 없어 그 기능까지 넣은 것이다. 인출하면 대부분 통로를 막는 경우가 많아 인출과 동시에 거실 쪽으로 턴하게 만들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CASE 2_키 큰 장의 리프트 도어 키 큰 장에 가전 및 소품 등을 수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가려주기 위해 도어를 위로 올려 여는 방식이 리프트 도어다. 이 리프트 도어에 자석을 부착해 메모지를 붙이거나 칠판 기능을 더해 글씨를 써서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게 개발한 사례다. CASE 3_키 큰 장에 만든 팬트리 키 큰 장에 일반적으로 선반만 넣어주는데, 키 큰 장 안쪽에 원목으로 팬트리를 제작해 넣은 사례다. 원하는 기능에 맞게 단순 선반이 아닌 와인 수납공간을 꾸미고 도어에도 작은 소품을 보기 좋고 찾기 쉽게 수납할 수 있게 제작했다. CASE 4_상판과 벽체에 활용한 세라믹 소재 타일과 대리석으로 분리돼 꾸며지는 벽체와 상판의 형태가 아닌 상판과 벽체를 동일한 세라믹 소재로 연결해 제작한 사례다. 무늬가 연결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오염 등에 강한 세라믹 특성상 요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에도 안전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세라믹은 바로 칼을 사용해도 변형이 없는 특성상 상판 활용 시 별도의 도마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맞춤가구 우노 맞춤가구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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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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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플로어 공간구성 돋보이는 시흥 주택
- 경기 시흥시 서쪽 끝에 위치한 배곧신도시. 시흥 주택의 건축주는 지인을 만나러 이곳에 들렀다가 신도시답지 않게 아늑해 보이는 단독주택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성냥갑 아파트가 아닌 집다운 집을 짓고 살고 싶어 하던 건축주는 이곳에 대지를 구입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염두에 두고 꿈에 그리던 주택을 지었다.글 이상현 기자 사진 ㈜더일공일,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더일공일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시흥시 정왕동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27.30㎡(68.75평)건축면적 68.05㎡(20.58평)건폐율 29.94%(법정 30% 이하)연면적 180.18㎡(54.50평) 1층 68.05㎡(20.58평) 2층 58.01㎡(17.54평) 3층 54.12㎡(16.37평) 다락 26.51㎡(18.01평)용적률 79.27%(법정 80% 이하)주차대수 2대설계기간 2018년 4월~6월공사기간 2018년 5월~10월건축비용 4억 7,000만 원(3.3㎡당 752만 원)설계 도시와집 건축사사무소 070-4896-2753시공 ㈜더일공일 02-534-0901 www.the101.co.kr 시흥 배곧신도시의 주택 대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근린공원과 마주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위치해 주변 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이웃 필지에 면한 남서측을 제외한 3면 모두 단지 내 도로에 접하는 데다 지구단위계획상 담조차 설치할 수 없어 건축주와 설계, 시공사 모두 고민이 많았다. 오랜 상의 끝에 조망과 채광에 우선해 주택을 대지의 북서쪽에 근접 배치해 동남쪽의 풍부한 자연광과 근린공원의 푸른 기운을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웃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 출입구를 이웃 필지에 붙이고 파사드façade를 제외한 나머지 3면에 창을 최소화해 소음과 외부 시선에서 벗어났다. 멀리서 보면 3층의 큰 창호 덕분에 카페나 전망 좋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든다. 건축주는 법정 건폐율 30% 이하를 적용받는 작은 대지지만, 개성 있는 입면의 주택에 가급적 공간감이 드는 실들을 유기적으로 담아내고 싶어 했다. 건축주의 바람은 스킵 플로어Skip Floor 방식으로 해결했다. 주택을 ‘ㄱ’자로 배치해 전면 일부분을 반 층 올려 그 하단과 상단에 피트PIT 공간과 다락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계단참을 최소화해 각 공간에 면적을 할애했다.“공간 구성이 좋으면서도 뻔하지 않은 집 위주로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봤어요. 그중에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지은 집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단지 내에 스킵 플로어를 활용한 집이 드문 것도 여기에 한몫했죠. 곧바로 ㈜더일공일과 도시와집 건축사사무소에 요구해 지금의 집 모양을 갖춘 거예요.” 주택 전면에 근린공원이 있기에 현관을 직각으로 틀어 배치하고 중문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강판 0.7T(진흥기업) 벽 - 스타코, 현무암 판재, 탄화목 사이딩(루나우드) 데크 - 현무암 판재 30T내부마감 천장 - 천장지(LG하우시스 테라피) 벽 - 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테라피), 디자인월(동화자연마루) 바닥 - 나투스강(동화자연마루), 폴리싱 타일(수영세라믹)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T11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열 반사 단열재 CS-50T(일신)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빛나시스템창호)현관문 LFSD SUNSET(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주방가구(싱크대) 이모션 스틸(모듈라레)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계림난방기구 NBC 750-36L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1층 거실은 한 쪽 벽면에 파벽돌을 붙이고 천장에 미색 샹들리에를 달아 고즈넉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측 창호로 마당 데크로 나갈 수 있다. 거실에서 반 층 오르면 주방/식당이 나타난다. 2면을 오픈해 작은 공간임에도 넓은 느낌이 든다. 유리에 틴팅Tinting을 하고 앞에 나무를 심어 낮엔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저녁엔 상황에 따라 커튼으로 조절한다. 주방은 11자로 구성하고, 그 앞에 대리석 식탁을 뒀다. 벽면에 흰 타일을 헤링본 시공으로 붙이고 빨간색 후드로 포인트를 줘 모던함을 더했다. 아일랜드 식탁 위에 직부등을 달고, 같은 톤의 금색 식탁의자와 인테리어 소품을 식당에 둬 통일감이 든다. 4층인 듯 4층 아닌 3층 스킵 플로어주차장을 거쳐 현관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거실이 반긴다. 거실 옆 공용 욕실을 등지고 계단실을 따라 반 층 올라가면 주방/식당이 나오는데, 이 공간은 법적으로 1.5층이 아닌 1층이다. 주방/식당 아래 둔 PIT층은 창고 역할도 한다. 2층 복도에 있는 드레스룸을 오픈해 답답함을 줄였다. 인테리어의 기본 콘셉트 중 하나인 블랙 프레임을 사용해 드레스룸 가구를 맞춤 제작했다. 주방/식당에서 다시 반 층 위인 2층에 오르면 복도를 따라 욕실, 오픈형 드레스룸, 피트니스실이 배치돼 있다. 피트니스실은 추후 가정을 이루면, 아이들의 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획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반 층을 오르면 건축주의 서재와 작은방, 테라스이고, 다시 반 층을 더 올라가면 3층 안방이다. 현재는 운동실로 사용하지만, 향후 자녀 공간으로 계획한 2층 방. 전면에 기다란 창호가 인상적이다. 2층 방을 포함해 모든 방에 실크 벽지로 마감했다. 2층 욕실. 침착한 분위기를 나타내고자 회색 톤을 베이스로 모던하게 꾸미고 한편에 욕조를 설치했다. 반 층 오른 2층에 작은방과 건축주의 서재를 배치했다. 기밀 1등급 시스템창호를 설치해 단열에도 신경을 썼다. 2층 테라스로 이어지는 서재에 넓은 창과 작은 창을 불규칙적으로 배치해 갤러리 같은 느낌을 더했다. 2층과 기본 구조가 같은 안방은 문만 드레스룸 앞으로 당겨 프라이빗하게 구성했다. 3층에서 반 층을 더 오르면 시흥 주택의 하이라이트인 전용 거실이 펼쳐진다. 외쪽지붕을 따라 천장고를 높이고 두 개의 벽면에 블랙 프레임을 사용해 이중유리로 오픈했다. 천장이 높아 훨씬 넓어 보일 뿐만 아니라 카페 같은 분위기도 감돈다. 이곳에서 남측에 있는 테라스와 다락으로 동선이 이어진다. 3층 안방은 기본 구조는 2층과 같으나 문을 앞으로 당겨 배치했다. 안방은 진한 그린 계열의 벽지를 사용해 중후한 분위기를 더했다. 안방 옆 욕실은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골드를 매치해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건축주는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도 직접 인테리어를 할 만큼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았다. ‘빈티지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이 드는 아늑한 공간’이 시흥 주택의 인테리어 기본 콘셉트라고 한다. 블랙 프레임과 미색 간접등을 기본으로 공간별 기능에 맞게 특색을 살린 점이 눈에 띈다. 익스테리어는 아주 연한 회색 스타코를 바탕으로 어두운 톤인 화산석과 징크를 외벽 일부분과 지붕에 사용했다. 여기에 돌출된 매스 기둥 안쪽 2층과 3층 외벽에 목재 사이딩을 붙여 주택을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또한, 층별로 돌출시킨 처마는 일조량 조절뿐만 아니라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에 볼륨감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에서 주택을 바라보면 시선이 외장재의 질감과 색감과 맞물려 외쪽지붕으로 향한다. 이로 인해 창호를 크게 설치했음에도 실내에서 부담감이 덜한 편이다. 건축주가 사용하는 전용 거실로 외쪽지붕의 형태에 따라 천장고를 높이고 두 개의 벽면을 블랙 프레임을 사용한 이중유리로 오픈했다. 천장이 높아 넓어 보일뿐만 아니라 카페 같은 분위기도 감돈다. 이곳에서 테라스와 다락으로 이동할 수 있다. 건축주는 “다락은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거나, 나중에 아이의 놀이터로 꾸미면 좋을 듯하다”고 한다. 3층 테라스. 시흥 주택은 남동향이기에 남향의 빛을 충분히 받도록 외벽 일부에 개구부를 냈다. “목재 사이딩은 제가 강력하게 의견을 냈습니다. 목재가 있으면 인상이 부드러워질 것 같았거든요. 유지관리하기 번거롭다는 말도 들었지만, 오일스테인을 4번 정도 발랐으니 4년 뒤에 또 바르면 되지 않을까요(웃음). 제가 만족하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배곧신도시는 ‘학문과 지성이 겸비된 글로벌 교육도시’를 표방한 만큼 이곳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10분 거리에 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도 개교했다. 아파트단지 너머로 상업지구가 형성돼 대형마트와 영화관은 물론 7천여 평의 배곧생명공원이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건축주는 “주택 전면에 근린공원이 있어 시야가 넓은 편인 데다 편의시설이 가까워 좋고, 학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니 가정을 이루더라도 이사 걱정은 없다”고 한다. 건축주가 앞으로 채워갈 꿈들이 시흥 주택에서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 북측에서 본 모습. 전면과 달리 창문을 작게 내어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주택 야경 ㈜더일공일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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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플로어 공간구성 돋보이는 시흥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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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농장을 테마로 한 화성 카페주택
- 건축주가 바라던 텃밭과 화단을 가꿀 수 있는 넓은 마당을 둔 화성 주택. 80여 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는 농장을 테마로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계획한 주택이다. 깔끔하면서 모던한 이 주택은 1층이 카페와 주거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동선 중첩을 고려해 입구를 2개로 나누고 데크 계단도 별도로 계획했다. 포도농장을 테마로 한 카페 주택에 건축주는 어떤 바람을 담아냈을까.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디엘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2.00㎡(127.65평)건축면적 81.24㎡(24.57평)건폐율 19.25%(법정 40% 이하)연면적 139.20㎡(42.11평) 1층 81.24㎡(24.57평) 2층 57.96㎡(17.53평)용적률 32.99%(법정 100% 이하)설계기간 2018년 8월~11월공사기간 2018년 12월~2019년 1월건축비용 3.3㎡당 420만 원설계 및 시공 디엘건축 1800-9698 www.dlarchitecture.co.kr 건축주 부부는 예전부터 한갓진 전원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생활하기를 원했다. 한창 펜션 붐이 일던 20년 전엔 펜션을 지을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관리와 운영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펜션 대신 주택을 짓기로 했다.“집을 짓기 전 군포에 있는 아파트 최상층의 복층구조에서 살았었어요. 저희는 정원을 워낙 좋아해 그곳에서 화단을 만들고 갖가지 화초들을 가꿨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갑갑한 아파트가 아닌 열린 자연 속 주택에서 화단을 맘껏 가꾸며 살고 싶어지더라고요. 19년 키운 반려견 냉이도 힐링시킬 겸 5년 정도 앞당겨 주택을 짓기로 한 거예요.”부부는 4년 전에 주 생활권인 군포에서 40㎞ 반경 50여 군데를 돌아다니다 집터를 찾아냈다. 군포에서 차로 1시간 거리 범위 내에 주택이 있어야 자녀들이 오가기도 편하고, 부부도 출퇴근이 수월했기 때문이다.“저희는 둘 다 직장생활을 하지만, 이제 곧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해 전원에 집을 짓고 지인을 초대해 담소를 나누며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집터를 찾아다닐 때, 어떻게 하면 지인들이 편안하고 수월하게 찾아올까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이곳 두 필지의 포도밭을 찾아낸 거예요. 포도밭을 도시민에게 주말 체험 농장으로 분양하고, 함께 어울려 농사짓고, 짬짬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 재밌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포도밭과 주택이 배치돼 있다. 건축주가 도시민에게 분양하는 체험 농장. 이미 포도나무 80그루를 모두 분양했다. 집터는 부부가 바라던 조건과 맞았고, 한적한 데다 10㎞ 반경에 여행지인 제부도와 궁평항, 전곡항이 있어 나무랄 데가 없었다. 부부는 그로부터 4년 후 개발행위 과정을 통해 포도밭 한 필지에 디엘건축의 설계 시공으로 주택을 앉혔다.“주택을 배치할 때 포도농장을 테마로 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라 주도로에서의 시인성과 접근성을 우선시했는데, 집이 바라던 대로 잘 앉혀진 것 같아요. 제가 영업을 해서 조금만 얘기를 나누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느낌이 오거든요. 설계·시공사를 여러 곳 방문해 상담했는데, 그 중 디엘건축이 진실되게 느껴져 건축을 맡긴 거예요. 느낌대로 저희가 요구한 사항을 세밀하게 반영한 설계도면을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집을 지으면서 한 번도 부딪힌 적이 없었어요. 그러니 만족도 높은 집이 지어질 수밖에요.” 카페 공간은 간접조명과 레일등으로 포인트를 주고, 외관과 비슷하게 모던한 느낌으로 인테리어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오웬스 코닝)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현무암 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DID BM1602-A) 벽 - 실크벽지(DID 5541-4 피코크 웜그레이) 바닥 - DSK 오크 강마루(대신마루 강하미두벨)계단 디딤판 - 미송 집성목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HD(KNAUF) 외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HD(KNAUF) 외벽(외단열) - 스타코플렉스 외단열 시스템 내벽 - 글라스울 R19(KNAUF)창호 미국식 3중유리 1등급 시스템창호현관문 LSFD 엘레강스S(성우스타게이트)주방기구 한샘 유로 주거 공간의 현관과 카페 공간의 입구를 분리했다. 주거 공간은 현관에 들어서면 신발장이 보이고, 좌측의 중문으로 들어서면 내부로 이어진다. 거실에 마당으로 드나들 수 있는 창호를 크게 냈다. 또 내부 한 면을 벽지로 마감하고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카페와 주거 공간의 하모니디엘건축은 화성 주택 디자인에 대해 같은 형태가 반복되고 겹치면서 생기는 음영과 레이어를 모티브로 잡고, 이러한 형태적 특성을 건축 조형적으로 모던하게 표현했다고 한다. 건물을 정면에서 보면 주거 공간의 현관과 카페 공간의 입구가 분리돼 있다.“성격이 다른 카페와 주거 공간이 공존하는 건물이라 프라이버시 보호와 동선 중첩 방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설계했어요. 처음 주거 공간의 현관을 측면에 배치했다가 카페 이용객에게 노출될 수 있어 변경했어요. 또 1층 주방/식당에서 카페로 통하는 문을 낼 때도 편리성과 함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고려했어요.”1층은 근린생활 공간과 주거 공간이 ‘ㄱ’자 형태로 배치돼 있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계단과 욕실이 마주하며, 좌측으로 거실이 있고 우측으로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카페로 이어지는 문이 있다. 거실 전면에 설치한 큰 파티오도어는 마당과 연계돼 집 안에 개방감을 주고 전원 풍경을 담아내는 역할을 한다. 반대편에 ‘ㄱ’자로 가구를 배치한 주방과 다용도실이 한 공간에 편리하게 엮어져 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무채색 계열을 사용해 분위기가 모던하고 깔끔하다.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카페 공간은 간접조명과 레일등을 사용해 아늑한 느낌이 든다. 주방가구를 ‘ㄱ’자 형태로 배치하고, 그 옆에 다용도실을 연계시켰다. 건축주는 식재료를 보관하기 위해 외부에 창고를 따로 뒀다. 2층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자녀 방이 나온다. 1층 카페 천장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방 하나는 단차가 생겼다. 계단실을 통해 2층에 오르면 복도와 마주하고, 좌·우측에 안방과 2개의 자녀 방, 욕실이 배치돼 있다. 건축주는 “아이들이 다 커서 따로 살고 있지만, 주말마다 찾아오기에 방을 따로 마련했다”며 “1층 카페 천장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방 하나는 단차가 생겼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의 방. ‘ㄱ’자 창을 시공해 채광이 풍부하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매주 오는 자녀를 위해 2층 안방 반대편 끝에 방 2개를 계획했다. 2층 화장실은 안방과 자녀 방 사이 계단 옆에 배치했다. 20년 전부터 꿈꿨던 전원생활을 즐기게 된 건축주 부부. 진달래를 비롯한 꽃과 나무를 심느라 여념이 없는 부부를 보면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았다. 보랏빛 포도농원에 알알이 포도송이가 맺히듯이 전원 속 부부의 삶도 행복이란 열매가 가득 매달리기를 바란다.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포도밭과 주택이 배치돼 있다. 열린 자연 속 주택에서 화단을 맘껏 가꾸며 살고 싶어 건축주가 넓은 마당과 텃밭, 화단을 조성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포도농장을 테마로 한 화성 카페주택 디엘건축 설계 및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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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농장을 테마로 한 화성 카페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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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평 대지 위에 올린 외지붕이 매력적인 협소주택, 용산 락유당
- 서울시 용산구 효창원로에 외지붕이 심플한 단색의 협소주택이 앉혀져 있다. 건축주가 자신의 삶을 담고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집이었으면 한다는 뜻에서 당호를 ‘락유당落流堂’으로 정했다. 락유당은 평소 건축에 관심이 많은 건축주가 17.98평 대지에 4층 규모로 지은 협소주택이다. 내부 구조가 협소한 면적임에도 기능적 공간을 수직으로 배치하고, 스킵 플로어 구조로 공간감을 부여한 점이 돋보인다. 락유당은 ‘2018 스틸하우스 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 주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글 최은지 기자 | 취재협조(사진) 제이건축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스틸 스터드 구조대지면적 59.45㎡(17.98평)건축면적 30.44㎡(9.21평)건폐율 51.20%(법정 60%)연면적 88.98㎡(26.92평) 지하 54.15㎡(16.38평) 1층 30.44㎡(9.21평) 2층 23.77㎡(7.19평) 3층 22.99㎡(6.95평) 4층 11.78㎡(3.56평) 다락 6.88㎡(2.08평)용적률 149.67%(법정 150%)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5월~8월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www.j-architect.co.kr 건축주가 락유당을 짓게 된 계기는 거주하던 빌라가 재개발에 들어가면서부터다. 재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추가 분담금이 2억 이상 나오자, 차라리 빌라를 팔고 주택을 짓는 것도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저는 용산구에서 태어나 6개월간의 아파트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여기에서 살았어요. 직선거리 1.5km 내에 모교와 부모님과 살던 집이 있어 추억이 담긴 곳이에요. 땅값이 비싼데 우연찮게 상대적으로 괜찮은 가격의 이 대지를 발견했어요. 걸어서 7분 거리에 서울역이 있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가까운 곳에 있어 매입했어요.”18평 규모에 오각형으로 이뤄진 작고 비정형인 대지지만, 건축주는 잘만 활용하면 주택을 지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 후 매입하기 전, 나대지 상태였기에 신축에 따른 법적 제약이 없는지 면밀하게 확인했다. 주택 위에서 바라본 모습 대지는 두 면이 도로에 접하는데 폭 3m 정도의 막다른 도로라 차량 진입이 쉽지 않으며, 좁은 세 개의 골목이 만나는 코너에 위치해 비교적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주는 이웃에게 피해를 덜 주는 구조로 4층 규모의 주택을 계획했다. 철근콘크리트구조는 레미콘 차의 작업 기간이 길고, 또 목구조는 법적으로 층수 제약이 따랐기에 건식 공법인 포스맥 스틸 스터드 구조인 스틸하우스를 택했다. 이로 인해 경량 목구조와 같이 두께가 얇은 건식 벽체이기에 철근콘크리트구조에 비해 내부 공간을 3.5평 정도 더 확보했다. 또한, 주변에 주택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입면을 계획할 때, 과시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했다. 심플하게 단색의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고, 경사지붕이 주변 지형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층 데크 난간을 평철로 처리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했다. 건축주는 구조를 먼저 정한 후, 스틸하우스 시공사로 제이건축을 택했다. 건축박람회에서 전국 스틸하우스 시공업체연합인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브로슈어를 통해 제이건축이 서울/경기권 스틸하우스 시공사라는 점을 알고 미팅을 통해 신뢰감이 들어 맡긴 것이다. 1층 거실 창으로 중정이 보인다. 바람이 부는 날엔 건축주가 창문을 살짝 열어 대나무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PosMac) 벽 - 스타코플렉스, 리얼 징크(PosMac)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천장지(LG하우시스)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계단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환봉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압출법 보온판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창호 KCC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 주방을 ‘ㄷ’자로 계획했으며, 가구의 색과 질감은 한옥의 요소를 담아내고자 한옥 부엌의 부뚜막과 비슷한 것으로 골랐다. 주택 중심 공간에 계단을 둬 자연스럽게 공간을 구획하면서 복도로 인한 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스킵 플로어 방식의 실별 위계와 공간감락유당은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해 건축주가 요구하는 공간을 수직으로 유효적절하게 배치했다. 그뿐만 아니라 4층(다락 외) 규모에 최고 높이 15.10m 주택으로 스틸 스터드 구조의 다층화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2층 거실. 좌측 포켓도어를 열면 욕실이 나오고, 계단을 통해 오르면 게스트룸과 이어진다. 2층 게스트룸은 침대를 두지 않고, 접을 수 있는 부착 선반을 달았다. 손님이 좌식으로 앉아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락유당은 1층과 2층을 공용 공간으로, 3층과 4층을 사적 공간으로 구분해 실별 위계를 줬다. 1층에 현관, 주방, 거실을, 2층에 게스트룸과 욕실, 3층에 건축주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공간이 협소하기에 층마다 다목적실을 두고 포켓도어와 접이식 도어, 이중창 등으로 좁은 내부에서 창호로 인해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했다. 4층 서재는 일조사선제한을 따르면서 외부 공간인 테라스를 만들었다. 대지가 서울역 뒤편 구릉지에 위치해 테라스에서 주변의 도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부 구조는 스킵 플로어 방식을 적용해 실별 위계와 함께 공간감을 부여했다. 두세 개의 단으로 이뤄진 낮은 계단과 1개 층에 가까운 계단을 적절히 활용한 것이다. 계단은 자연스럽게 공간이 구획되게 중심에 배치했다. 3층 건축주의 방이다. 집 안 곳곳에 한옥 요소를 담고자 한 건축주의 노력이 엿보인다. 창 가림막을 한복으로 제작해 설치했다. 락유당 욕실 4층 서재 공간. 책꽂이를 따로 두지 않고 벽에 선반을 제작해 책, CD, 소품 등을 올려놨다. 공간이 좁지만 최대한 넓게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건축주는 집 안에 한옥의 요소를 담아내고자 주방 가구의 색과 질감을 한옥 부엌의 부뚜막과 비슷하게 하고, 중문과 방문을 한식 스타일로 꾸몄다. 그리고 2층과 3층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중정 보이드 공간을 만들었다. 건축주는 “바람이 불 때 중정의 창을 살짝 열어 놓으면 들리는 댓잎 흔들리는 소리가 너무 좋다”고 한다. 건축주가 ‘나는 이렇게 살 거예요’라는 의미로 지은 협소주택 락유당. 가족과 친척, 외국인 손님을 자주 맞이하는 건축주 라이프에 딱 맞는 주택이다. 4층에 일조사선제한을 고려한 외부 공간인 테라스를 만들었다. 서재와 이어져 주변 도시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외관은 단색의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고, 경사 지붕이 주변 지형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제이건축 설계 및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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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평 대지 위에 올린 외지붕이 매력적인 협소주택, 용산 락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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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웨인스코팅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
- 웨인스코팅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순천 주택. 과하지 않은 웨인스코팅Wainscoting 스타일을 적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실 아트월에 천연 석재를 붙여 높은 층고를 극대화하고, 실별로 벽지, 페인트, 타일 등 다른 마감재를 함께 사용해 생동감을 줬다. ※ 웨인스코팅: 17세기 유럽에서 비롯한 실내장식으로, 돌로 만든 벽체에 습기를 차단하고 단열을 보강하고자 나무 패널을 두르면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김솔 대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순천시 조례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8.25㎡(75.09평) 1층 174.33㎡(52.73평) 2층 73.92㎡(22.36평) 포치 32.69㎡(9.88평) 데크 75.59㎡(22.86평) 공사기간 2018년 7월~11월 건축비용 4억 8천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로자), 유절 적삼목 사이딩 17T 벽 -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에이징) 데크 - 석재(포천석 버너 구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 챌판(화이트 도장) 난간 - 단조 + 금분 퍼티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벽(내단열) - 글라스울 R19 벽(외단열) - 수성 연질폼(아이씬)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더플러스라이팅 주방가구 웨일컴퍼니 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 아이보리 톤을 바탕으로 남색 중문이 포인트인 현관. 기다란 진입로 좌우로 웨인스코팅 스타일의 수납장을 배치하고 끝에 천연 석재를 설치해 권위 있어 보이는 진입로를 연출했다. 또한, 한쪽 벽에 건축주의 어린 손주들을 위해 작은 벤치를 제작했다. <개요> 면적 6.61㎡(2.00평)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바닥 천연 대리석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 간접등 거실 고혹적인 어두운 톤의 원목마루와 밝은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정된 느낌을 준다. 아트월 양옆에 기다란 목재와 박공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 천장이 공간을 더욱 더 넓어 보이게 한다. 건축주가 기존에 사용하던 고가구와 샹들리에가 우아함을 더한다. <개요> 면적 49.58㎡(15.0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2층 오픈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아트월 천연 대리석(다이애나 로얄, BNT 타일),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주방/식당 복합 대리석 타일로 거실과 공간을 분리한 주방/식당. 4개의 창을 낸 벽을 화이트 톤의 파벽돌로 마감해 공간에 독특한 재미를 준다. 거실 복도에서 이어지는 천장 간접등은 공간의 연속성을 느끼게 하고, 수입 타일을 헤링본 스타일로 시공한 벽면은 주방가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개요> 면적 30.44㎡(9.21평) 바닥 복합 대리석 타일(BNT 타일)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수입 타일(노벨스톤)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안방 웨인스코팅 스타일을 부드럽게 적용한 안방은 침대 머리맡에 간접등을 설치하고, 종이를 꼬아 만든 지사벽지를 붙여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16.52㎡(5.00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 헤링본 시공 벽 수입 타일(BNT타일)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서재 복도 한편에 있는 평범하게 보이는 책장을 밀면 순천 주택의 비밀 공간인 건축주의 서재가 있다. 영화에 나올법한 일명 ‘비밀의 방’에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컴퓨터와 건축주의 소장품을 진열할 책장을 설치했다. <개요> 면적 3.30㎡(1.0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도어 제작 계단 원목마루와 비슷한 톤인 멀바우 집성목에 금분 퍼티를 더한 단조 난간을 설치했다. 벽면에 화산재의 천연 점토에서 추출한 ‘알로펜’으로 만들어 습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에코카라트 타일을 붙였다. <개요> 면적 11.23㎡(3.40평) 바닥 멀바우 집성재 + 화이트 챌판 도장 벽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에코카라트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가족실 1층과 동일한 아이덴티티identity를 이어가고자 하부에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가족실로 향하는 벽에 건축주의 자랑인 상패를 전시하는 장식장을 뒀다. 오른쪽 창호를 통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다. <개요> 면적 24.46㎡(7.4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2층 침실 출가한 자녀 부부나 지인이 오면 사용하는 게스트룸. 특히 손주가 좋아하는 색감의 벽지로 마감했다. 가로로 긴 창과 작은 창이 조형적 미감을 자아낸다. <개요> 면적 11.23㎡(3.4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안방 욕실 파우더 공간 한쪽에 붙인 포인트 타일은 이태리 수입 타일로 부부만의 공간이 더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연출했다. 욕실 내부에 대리석 타일과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해 벽과 바닥을 구분했다. 습식과 건식 공간을 유리로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다. <개요> 면적 14.04㎡(4.25평) 바닥 대리석 모자이크 타일(BNT 타일) 벽 대리석 타일(BNT 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 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1층 공용 욕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계단 하부를 공용 욕실로 계획했다. 레터링이 들어간 타일을 붙이고 위생기기 뒤로 매립 선반을 넣어 공간에 신선함과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개요> 면적 8.26㎡(2.50평) 바닥 수입 타일(BNT 타일) 벽 수입 타일(BNT 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 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2층 공용 욕실 1층 욕실과 다르게 블랙 톤을 위주로 사용한 2층 공용 욕실. 샤워 부스와 도기, 수전을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호텔식 욕실처럼 보인다. <개요> 면적 5.95㎡(1.80평) 바닥 수입 타일 (BNT 타일) 벽 수입 타일 (BNT 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 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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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웨인스코팅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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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
-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 잘 계획하고 시공한 주택이라도 사용자 입장에서 가구의 종류와 디자인, 배치 등이 각 공간에 적절하지 않다면, 그 공간 안에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가구는 주택과 거주자 사이에서 안락한 주거생활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주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별 맞춤형 가구를 소개한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CASE 1_인출 + 턴이 되는 식탁 평상시 2∼4인용 식탁을 사용하다가 손님들이 오면 큰 식탁을 필요로 하는 것이 현재 대부분의 가정 모습이다. 그렇다고 가끔 오는 손님들을 위해 큰 식탁을 놓자니 공간 낭비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인출 + 턴’이 모두 가능한 식탁을 개발했다. 인출되는 식탁은 많지만, 동시에 턴이 되는 식탁은 없어 그 기능까지 넣은 것이다. 인출하면 대부분 통로를 막는 경우가 많아 인출과 동시에 거실 쪽으로 턴하게 만들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CASE 2_키 큰 장의 리프트 도어 키 큰 장에 가전 및 소품 등을 수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가려주기 위해 도어를 위로 올려 여는 방식이 리프트 도어다. 이 리프트 도어에 자석을 부착해 메모지를 붙이거나 칠판 기능을 더해 글씨를 써서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게 개발한 사례다. CASE 3_키 큰 장에 만든 팬트리 키 큰 장에 일반적으로 선반만 넣어주는데, 키 큰 장 안쪽에 원목으로 팬트리를 제작해 넣은 사례다. 원하는 기능에 맞게 단순 선반이 아닌 와인 수납공간을 꾸미고 도어에도 작은 소품을 보기 좋고 찾기 쉽게 수납할 수 있게 제작했다. CASE 4_상판과 벽체에 활용한 세라믹 소재 타일과 대리석으로 분리돼 꾸며지는 벽체와 상판의 형태가 아닌 상판과 벽체를 동일한 세라믹 소재로 연결해 제작한 사례다. 무늬가 연결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오염 등에 강한 세라믹 특성상 요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에도 안전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세라믹은 바로 칼을 사용해도 변형이 없는 특성상 상판 활용 시 별도의 도마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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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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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Recipe
-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Recipe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며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주택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주택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주택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글 윤현규 실장 | 사진 및 자료 ㈜하우징팩토리 CONTENTS 01 거실 공간 레시피 02 주방 공간 레시피 03 침실 공간 레시피 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 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 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 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 09 다용도실/펜트리/수납공간 레시피 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 11 스킵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 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누구나 한 번쯤은 거주 환경이 양호한 곳에 주택을 짓고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꾼다.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주택 라이프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공간 레시피의 마지막 연재로, 조금 더 현실적으로 우리 집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각 공간의 기본적인 넓이에 대입해 공간을 구성하고, 자신에게 맞게 조금씩 수정하다 보면 설계할 때 먼 길을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기본적인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을 통해 미래의 우리 집을 설계해 보자. 공간 크기와 동선 계획 건축 계획에서 인체를 기준으로 모듈러나 기본 동선 계획, 가구에 따라 달라지는 치수 등을 정의한다. 전원(단독)주택은 불특정 다수를 평균 내 공간을 계획하는 게 아니라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춰 설계를 진행한다. 그러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이 정도 크기면 공간이 어느 정도 나오고, 동선이 어떻겠구나’ 하는 정의를 내려줄 수 있어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된다. 현관, 침실, 욕실 등의 크기까지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공간 면적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크기를 기준으로 가족에게 맞게 조금씩 변형해가면, 우리 집을 현실화하는 데 한발 다가갈 수 있다. 문제는 공간감이다. 건축 비전문가인 일반인은 아무리 잘 설명해도 글과 도면만으로 한계가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줄자 하나 사서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측정하는 것이다. 방을 평으로만 말하다 보면 가로 세로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주택을 지을 대지와 어긋날 수 있고, 사용할 수 없는 공간 설계가 나오기 마련이다.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 계획을 잘 잡으면 낭비 없는 평면이 나올 수 있다. 평균적으로 많이 하는 공간 면적을 참고로 동선 계획을 잡자. ※ 치수는 중심 기준 목조는 중심에서 -100㎜ 콘크리트는 -150㎜를 빼야 내부 치수가 나온다(예: 목조 중심 3000㎜ → 내부 치수 2800㎜). 1층 계획 꿀팁 1층은 현관과 계단 위치에 따라 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먼저 현관과 계단 위치를 잡고 다른 공간을 배치하는 게 좋다. 2층 계획 꿀팁 2층은 계단 위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1층 평면을 올려놓고 위치를 그려나가는 방식으로 만들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준비하면 편하다 주택을 설계하기 전, 여러 업체를 방문해 이야기를 듣는 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이다. 이곳에서 이렇게 하자면 맞는 말 같고, 저곳에서 저렇게 하자면 그것도 맞는 말 같다. 우리 집에 대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미리 체크해 놓고 전문가와 상의하면, 한결 수월하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층 주택을 기준으로 준비한 체크리스트로 ‘공간 레시피’ 연재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건축주도 주택 짓기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하면 더 예쁜 주택을 설계할 수 있다. 많이 보고 유용한 자료를 모아 놓으면 우리 집을 지을 때 도움이 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예쁜 주택에서 행복하게 사는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하우징팩토리의 윤현규 실장이 진행해온 공간계획의 연재를 마칩니다. 지난 1년간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공간계획을 연재해준 윤현규 실장에게 독자를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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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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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전세살이 경험으로 지은 대전 다온하우스
- 대학교수 김진혁(53)·연구원 송윤선(53) 부부의 보금자리 다온하우스, 택호는 ‘좋은 모든 일이 다 온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다온하우스는 건축주가 미국의 단독주택에서, 또 3년간 국내 타운하우스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점만 취합해 계획한 주택이다. 건축주는 시공팀과 별도로 인테리어 코디팀을 두고 벽지, 타일, 조명, 가구 등 실내 분위기를 모던하고 깔끔하게 연출했다고 한다.글 최은지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브랜드하우징(외부 사진) 취재협조 브랜드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대전 유성구 죽동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04.80㎡(92.20평)건축면적 121.77㎡(36.84평)건폐율 39.95%연면적 256.65㎡(77.64평) 지하 54.15㎡(16.38평) 1층 118.35㎡(35.80평) 2층 84.15㎡(25.46평)용적률 66.44%설계기간 6개월공사기간 2017년 4월~9월건축비용 4억 5천만 원설계 카이건축사사무소 031-712-2207 www.caiarch.com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https://cafe.naver.com/metalwood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사는 게 로망인 남편이 아내에게 ‘우리 단독주택에서 살아볼까’라며 설득에 나섰다. 아내는 아파트 생활이 편하고 익숙해 단독주택을 짓는 데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한 아내에게 남편은 ‘그럼 먼저 단독주택 생활을 경험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해서 가족은 대전 죽동에 있는 목구조 제로에너지 타운하우스에서 3년 가까이 전세로 살았다. 타운하우스는 일곱 세대를 수직 맞벽건축으로 구분하고, 세대별 공간을 스킵플로어 방식으로 계획한 3층 규모였다.“그전에 살던 아파트는 지은 지 오래된 데다 맨 끝에 위치해 난방비가 나갈 만큼 나가는데도 따듯하지 않았어요. 그에 비하면 제로에너지 타운하우스는 지열로 냉·난방을 하고 전기를 태양광으로 충당해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무엇보다 값싼 비용으로 겨울을 따듯하게 여름을 시원하게 났을 뿐만 아니라 전기료도 상당히 저렴했어요.”아내는 타운하우스에서 살면서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자, 단독주택 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남편과 집터를 찾아 나섰다. 현재 다온하우스가 자리 잡은 대지는 학교용지가 폐지되면서 민간기업이 단독주택지로 분양한 곳이다. 부부가 이곳에 집터를 마련한 이유는 도심형 단독주택지라 생활 편의시설과 사회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뒤에 산책로가 있는 산이 있고 앞에 저층 상가주택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타운하우스에서 가까운 낯설지 않은 동네였기 때문이다. 전면은 도로에 우측면은 보행자 전용 도로에 면한 경사지의 특성을 살려 전면도로보다 3m 정도 높게 옹벽을 쌓았다. 단독주택지는 완만한 경사면에 블록형으로 조성한 단지이며, 다온하우스의 대지는 네 필지가 ‘田’자 형태인 블록 중 우측 하단에 위치한다. 전면은 도로에 우측면은 보행자 전용 도로에 면한 경사지의 특성을 살려 전면 도로보다 3m 정도 높게 옹벽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전면 도로 쪽에 지하 주차장뿐만 아니라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깊이감이 드는 진입 동선, 지하 주차장에서 현관으로 통하는 문, 현관에서 중문을 거쳐 1층 공간으로 오르는 계단실을 확보했다. 또한, 레벨이 높아져 마당은 외부의 시선에서 벗어났고, 주택은 도로 맞은편 필지에 주택이 들어서더라도 조망에 제약이 없어졌다. 일기 변화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지하 주차장과 현관의 연계는 건축주가 미국의 단독주택에서 지낼 때 맘에 들어 한 부분이다. 주 출입구인 현관을 주차장에 가까운 지하에 계획했다. 일기 변화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지하 주차장에서 주택 내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문도 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재(KMEW)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데크 - 고흥석, 멀바우내부마감 천장 - 도장(벤자민무어) 벽 - 도장(벤자민무어) 바닥 - 수입 원목마루(파키)계단 디딤판 - 레드오크 솔리드 난간 - 평철, 애쉬 손스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 가등급 (이소바에너지세이버) 외단열 - R21 글라스울 가등급 (이소바에너지세이버) 내단열 - R18 글라스울 가등급 (이소바에너지세이버)창호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알파칸)현관문 코렐주방가구 한샘난방기구 경동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주택 들어가는 입구 현관에서 중문을 거쳐 1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씨실과 날실의 긴밀한 짜임 공간부부가 시공사인 브랜드하우징을 알게 된 것은 집터를 보러 다니다가 세종시의 한 주택에 붙어 있는 현판을 통해서다. 브랜드하우징 인터넷 카페에 회원 가입해 대전·세종에서 진행하는 단독주택 2채의 시공 과정을 유심히 지켜봤고 자연스럽게 현장 소장과 대화하면서 단독주택 시공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를 계기로 부부는 브랜드하우징에 시공을 맡기고, 원하는 디자인을 뽑아줄 카이건축사사무소를 소개받았다. 거실과 계단 사이의 벽을 오픈시켜 답답하지 않게 했다. 건축주가 펜던트 조명을 선호하지 않아 인테리어 코디가 거실 천장에 부분적으로 공간을 뚫어 거실 조명을 안쪽으로 넣었다. 부부는 설계 협의 과정에서 미국의 단독주택과 국내 타운하우스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했다.“타운하우스에 거주할 때 기능별 공간을 층으로 구분해 오르내리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1층에 안방을 비롯해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등을 생활하기 편한 동선에 맞춰 모두 넣었어요. 특히, 서재와 작은 마당을 연계해 외부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사색하고 여유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2층은 아이들의 공간인데,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을 땐 1층 계단실 전면에 낸 문을 닫아두기에 단열이나 관리 면에서 편해요.” 주방/식당을 주 생활공간으로 형성했다. 식당 앞에 데크와 테이블을 두고 창호를 통해 드나들 수 있게 했다. 또 테이블에 앉았을 때 시선에 맞춰 작은 창을 냈다. 연구직인 부부를 고려해 서재와 안방을 가깝게 배치했다. 안방을 조용한 주택 후면에 배치해 안락함을 느끼게 했으며, 중정을 통해 통풍과 채광이 들게 했다. 계단실을 기준으로 1층 좌측에 중정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서재와 안방이 있다. 서재는 채광과 전망이 좋아 명징明澄하고, 안방은 아늑한데 중정을 통해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부족한 채광과 통풍을 해결했다. 서재는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고가 높고 경사진 천장에 변화를 주고 벽에 핸드메이드 책장과 가구, 조명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위생 공간은 건식 세면대와 욕실로 구분하고, 건식 세면대 공간은 안방과 복도에서의 접근성을 고려해 양쪽에 각각 포켓도어를 설치했다. 우측 전면에 데크와 마당과 연계한 거실과 식당이 있고, 후면에 주방과 다용도실이 있다. 1층 위생 공간은 건식 세면대와 욕실로 구분하고, 건식 세면대 공간은 편리성을 고려해 안방과 복도 쪽에 각각 포켓도어를 설치했다. 1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중정 쪽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서재와 이어진다. 건축주는 서재를 포인트 공간으로 계획했다. 매스의 변화를 주기 위해 서재를 단층으로 설계하고 천장만 지붕 선에 맞췄다. 1층 계단실 전면에는 슬라이딩 중문을 설치했다. 자녀가 없을 땐 단열이나 관리라는 기능성을 고려해 문을 닫아놓을 수 있게 했다. 2층은 대학원과 대학에 다니는 두 딸의 공간으로 윈도우시트가 있는 가족실을 돌출시키고, 계단실과 욕실 좌우에 방을 배치했다. 2층은 계단 전면에 윈도우시트가 있는 가족실이 배치돼 있다. 작은딸의 방. 천창을 둬 채광이 들고, 밤하늘도 볼 수 있어 딸이 제일 마음에 들어 한다고 한다. 천창 밑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작은 딸 방 옆엔 게스트룸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작은딸 방 반대편 끝에 큰 딸 방을 배치했다. 다온하우스는 공간 구성 못지않게 단열을 강화한 주택이다. 시공사는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충진하는 내단열재는 경량 목구조에 주로 사용하는 글라스울 가등급 단열재를, 그리고 외단열재로 세라믹 사이딩 외장재에 적합한 투습, 방수, 불연 기능을 갖춘 열반사 단열재를 적용했다고 한다. 부부는 “1년 4개월 정도 살아 보니 냉·난방 성능이 좋아 집 안이 쾌적하고,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동선이 생활하기 편하고, 마당으로 접근하기 쉬워 좋다”면서, “설계와 시공사 간에 손발이 잘 맞아서인지 원하는 스타일의 살기 좋은 집이 지어졌다”고 한다.부부가 3년간 타운하우스에 살면서 단독주택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지은 다온하우스. 그래서인지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의 관계, 내부의 실과 실의 관계가 매우 긴밀해 보인다. 좋은 일이 모두 다 온다는 택호처럼, 건강하고 해맑은 기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다온하우스는 서재를 단층으로 계획하고, 1층 식당 앞 데크는 2층 높이로 지붕을 계획해 개방감이 느껴지고 외관도 단조롭지 않다. 브랜드하우징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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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전세살이 경험으로 지은 대전 다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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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직접 짓고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차오 제주Tchao Jeju
- 차오 제주는 게스트하우스 2인용 5실, 사무실, 필자 부부의 살림집, 이렇게 세 가지 프로그램을 혼용했다. 협재 해안도로에서 한 블록 뒤편에 위치한 대지의 성격상 조그만 섬 비양도의 사계를 느낄 수 있는 전망 확보가 디자인 콘셉트다. 화산섬 제주와 주변 민가와의 이질적인 분위기를 지양하는 한편, 자연 재료만이 친환경 자재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따뜻하면서 세련된 분위기의 볼륨과 자재 사용으로 입면을 디자인했다. 또한 자재 사용에 있어 제주 특유의 강한 비와 바람, 습도, 염분 등을 고려했다.글 사진 이후송(아비따건축연구소 소장)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2길 6-3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도 사무실 및 다가구주택대지면적 440.0㎡(133.10평)건축면적 119.11㎡(36.00평)건폐율 27%(법정 60% 이하)연면적 262.80㎡(79.50평) 1층 3가구 65.16㎡(19.71평) 2층 사무실 및 2가구 103.32㎡(31.25평) 3층 94.32㎡(28.53평) 다락 46.30㎡(14.00평)용적률 60%(법정 200% 이하)최고높이 11.3m주차대수 6대설계기간 2014년 12월~2015년 3월공사기간 2015년 4월~10월토목공사유형 돌담 및 부지 정리토목공사비용 3,000만 원건축비용 5억 6,100만 원(3.3㎡당 600만 원)설계 및 시공 아비따건축연구소 010-9206-8607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 벽 - 고벽돌, 스타코(파렉스), 탄화목 데크 - 탄화목내부마감 천장 - 석고 위 친환경페인트(노루표) 벽 - 석고 위 친환경페인트(노루표) 바닥 - 수입(이태리 / 스페인) 타일(한라타일)계단실 디딤판 - T38 계단재 위 오일스테인 난간 - 평철 위 우레탄페인트단열재 지붕 - T150 비드법 2종 2호 외단열 - T100 비드법 2종 2호창호 VEKA System & 해안바현관문 동양하우징조명 LED(태영)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귀뚜라미보일러 계획 개념 차오 제주+아비따건축연구소(Tchao Jeju+Habitat architecture)는 필자 부부가 디자인하고 시공한 건물이다. 건축주가 원하는 싸고 좋은 집의 평단가와 시공자가 생각하는 적정이윤이 충돌하는 지점을 고민하고 시험해볼 수 있었던 일종의 모델하우스다. 차오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40~50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도 서쪽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분 정도 떨어진 금능해수욕장과 한림공원에 인접해 있다. 차오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숙박시설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설계 및 시공자인 아비따건축연구소에서 건축주로서 계획한 사무실 겸 다가구주택이다. 외관 전경 440.00㎡(133.10평)인 대지는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장방형이며, 북쪽 해안가 방향으로 사계절을 음미할 수 있는 비양도가 바라보인다. 대지 주변엔 민가와 돌담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제주 마을의 풍광이 펼쳐진다. 그 땅에만 어울리는 건축 형태를 추구하겠다는 생각으로 대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설계한 건축물을 다른 땅에 올려놓았을 때, 그 땅에서도 무난하다는 것은 건축물의 특징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어디에서나 어울릴 듯한 기성복 스타일의 디자인이 아닌 대지 맞춤형 설계를 원칙으로 한다.협재해안은 조그만 섬인 비양도가 존재하므로 다른 해안가와 다르게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따라서 비양도를 바라볼 수 있는 건물 배치가 주요 디자인 콘셉트로 작용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시 방향에서 바다는 북향이다. 북향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남북으로 관통하는 창호를 설치해 충분한 일조와 원활한 통풍을 확보했다. 또한 건축물에서 내다보이는 드넓게 펼쳐진 그림 같은 해안가의 풍광과 해안에서 바라볼 때 인지될 수 있는 건물의 정면성과 접근성을 부각시켰다. 차오 제주의 2층 사무실. 아비따건축연구소의 사무실 겸 게스트하우스 사무실로 사용한다. 제주 기후에 적합한 자재 사용건축주와 상담할 때 건축주가 단순히 자재 샘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건축물에 적용한 자재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체험하기를 바랐다. 건축주에게 건축 시공의 이해를 높여주고자 차오 제주 실내·외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이유다. 하지만 너무 많은 재료의 사용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가급적 튀지 않으면서 정갈하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해 입면을 마감했다. 또한 내륙과 비교되는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을 고려해 단열성과 기밀성, 재료의 내부식성에 신경을 썼다.외벽은 단열재 위에 옅은 보라색 스타코와 회색 고벽돌 그리고 탄화목(열 처리 목재) 세 가지 자재로, 박공지붕은 진회색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로 포인트를 주어 마감했다. 그리고 테라스 난간을 심플한 검은색 평철로 처리했다. 1층과 2층 일부분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한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객실로 욕실 타일은 아내가 직접 고른 타일로 손수 시공했다. 창호는 평당 단가를 염두에 두고 저렴한 알루미늄 단창으로 시공했으나, 단열과 기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독일 베카 시스템창호를 덧댔다. 결국, 제주의 기후엔 평당 단가 대비 만족스러운 성능으론 시스템창호가 적합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다른 사례로 2층과 3층 객실 일부에 해안바를 설치했지만, 매우 만족스럽지 못했다. 2중창임에도 온갖 날벌레의 통로일 뿐만 아니라 바람과 소음에 취약했다. 그렇지만 대다수 건축주가 요구하는 평당 단가를 낮추려면 제주에서 제작하는 해안바나 일반 PVC 창을 사용할 수밖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 같다. 거실 거실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 사무실과 3층 주택 거실 창 그리고 공용 공간 성격의 공동 부엌 전면 창은 많은 여성의 로망인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것은 폴딩도어를 외부 창으로 사용할 경우, 단열과 기밀 그리고 방충망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근린생활시설에서 폴딩도어는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주택에선 외부 창으로 폴딩도어 한 가지만 사용하면 취약한 부분이 많다. 항상 문제는 비용이다. 건축비가 올라가는 것은 바라지 않고 좋은 창은 넣고 싶다는 모두의 소망,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합당한 지출과 좋은 설계/시공은 비례 관계라고 생각한다.제주에도 시스템창호 대리점이 있지만, 내륙에 비해 단가가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바다 건너왔다고 못 하나도 비싼 제주의 입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부분으로 인해 건축주가 지불해야 할 건축비용이 자연스레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지속적으로 발주를 유지하고 있는 내륙의 시스템창호 업체와 직계약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된 비용은 건축 단가 대비 좋은 가성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대놓고 말하기에 약간 오글거리지만, 선순환의 좋은 사례가 아닐까. 주택으로 사용하는 3층 주방/식당. 시시각각 변화하는 제주의 풍광을 집 안에1층 객실 3개와 2층 객실 2개는 2인용 펜션으로, 2층 일부분은 필자의 사무실 공간으로 계획했다. 3층은 필자 부부가 머무는 주택과 공용 공간 성격의 공동 부엌을 계획했다.법적 의무 사항인 총 6대분의 주차장은 건물 필로티 부분과 앞마당에 배치했다. 약간의 텃밭이 있는 뒷마당은 제주의 돌담으로 꾸몄다. 모든 객실의 내벽 컬러는 5가지의 각기 다른 파스텔 톤으로 구성하고, 바닥 또한 5가지 종류의 타일로 차별성을 뒀다. 제주 해안가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습기로 인해 흔히 사용하는 강마루나 온돌마루 대신 타일을 바닥재로 사용했다. 마찬가지로 벽체도 벽지 대신 친환경 페인트로 전체 도장했다. 2층 사무실은 골조 마감 위에 파스텔 톤 컬러와 에폭시 마감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픈 천장 구조로 거실에서 다락층까지 개방감이 든다. 다락 다락에서 바라본 비양도. 바다를 바라보려 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3층 주택은 사생활 보호와 해안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폴딩도어와 시스템창호를 적절히 사용했다. 특히 창 크기의 다양성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제주의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다락을 계획해 넉넉한 층고로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건축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택의 조명은 주광색과 전구색의 적절한 조합으로 공간 분위기를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3층 부엌은 객실 손님들의 이용 공간이며 폴딩도어를 열면 탁 트인 바닷가 풍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부엌 싱크대는 멀바우 집성목으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테이블, 에폭시 마감 벽체 그리고 벽 타일의 조화로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모든 객실 화장실은 습식이지만, 쾌적한 사용을 위해 바닥 난방을 설치하고, 청소가 용이하게 다용도실 및 보일러실은 거실 바닥과 같은 레벨, 같은 재료로 마감했다. 각 실의 에어컨 실외기는 외부에 돌출되지 않도록 벽체에 홈을 파서 깔끔하게 정돈했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손님들을 위한 공용 주방/식당 공용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테라스와 풍광 *건축 설계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작업이고, 이런 건축물이 모여서 우리가 사는 도시가 만들어진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가 좀 더 인간적인 공간이 되려면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 모두 건축물을 재화의 수단으로만 치부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눈 내린 차오 제주 에필로그 …건축주는 싸고 좋은 집, 시공자는 이윤추구라는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평행선에서 서로가 만족할 만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소형건축물의 설계와 시공을 시작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문제는 대부분의 건축주는 시공비용 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낮은 평단가를 제시하는 시공사와 계약해도 실제 총공사금액을 낮추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기에 싸고 좋은 집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집 짓다가 10년 늙는다는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안타깝지만, 집 짓기를 재화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일부 시공자의 언행으로 건축주의 실망과 분노 그리고 결국 시간과 돈의 낭비로 귀결되는 사례를 수없이 보았다. 따라서 건축주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에 타당한 예산을 충분히 고민해야 불필요한 노력과 돈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시공자 입장에서 회사는 이윤창출이 목적이기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축주, 즉, 주택을 자동차로 비유해서 소형차 구입비용으로 대형 SUV 또는 외제차를 요구하는 건축주를 만날 때면 가슴이 답답하다. 건축비가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집이 아니지만, 싸고 좋은 집은 아쉽게도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다. 합당한 지출과 좋은 설계/시공은 비례관계라고 생각한다. 건축 전공자의 입장에서 튼튼하고 하자 없는, 게다가 미적으로도 만족할 만한 건축물을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은 건축주만큼이나 간절하다. 층별로 매스 길이를 달리해 건물의 입체감을 살리고, 게스트하우스 느낌을 주고자 외장 일부분에 루버로 포인트를 줬다. 이후송(아비따 건축 연구소 소장)프랑스 건축사(DPLG), 건축기사 1급. 파리 라빌레트 국립건축학교 석사,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주거학 박사 논문, 디종 국립미술학교 석사. 2007년 유럽 주거 공모전 Europan 입선. 프랑스 건축사사무소(Architecte-Urbaniste FHY/Atelier Catherine Furet/Agence Philippe Blanchard) 주거 위주 실무.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제주 롯데시티호텔, 광교 비지니스파크, 남양주 보금자리 주택, 울산 더루벤스 아파트 참여.현재 아비따건축연구소를 운영하며 제주국제대학교 건축학과에 출강 중이다. 또한, 프랑스에서 미술과 영화를 전공한 동료이자 조력자인 아내에게 건축 인테리어의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 제주도 세화리 꺼멍싸바펜션, 월정리 꼬따쥬펜션, 애월읍 고성리 마을회관, 협재리 차오 제주펜션, 오라동 상가주택 등이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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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직접 짓고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차오 제주Tchao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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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사랑을 가득 담은
세종 Ye′s House
- 가족이 외부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마당(중정)을 중심으로 거실과 주방, 식당 등을 ‘ㄱ’자로 배치해 1층에 개방감을 주는 데 초점 맞췄다. 여기에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확보하도록 마당에 창고와 담장을 두어 대지가 전체적으로 ‘ㅁ’자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김용순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도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경량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필로티 주차장 일부)대지면적 318.50㎡(96.34평)건축면적 122.43㎡(37.03평)건폐율 38.44%(법정 40%)연면적 186.93㎡(56.54평) 1층 99.48㎡(30.09평) 2층 83.40㎡(25.22평) 창고 4.05㎡(1.22평) 다락 28.53㎡(8.63평)용적률 58.69%(법정 80%)최고높이 9.55m주차대수 2대(법정 2대)설계기간 2017년 9월~2018년 4월공사기간 2018년 4월~9월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장근용, 홍상원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맑은주택 010-9237-7421 https://cafe.naver.com/purehouse07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는 점점 더 커가는 세 명의 딸에게 필요한 각자의 방, 수영을 비롯한 활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야외 공간 그리고 개방감이 있는 주거 공간을 위해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건축주가 설계 협의 시 요구한 사항은 작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서재, 개방적인 1층과 공간을 활용한 영화 보기, 아직 어린 세 딸이 서로의 독립된 공간으로 드나들 수 있는 재밌는 통로 그리고 무엇보다 지구단위계획상 담장을 설치할 수 없기에 프라이버시를 위한 중정 확보 등이었다.세종 Ye′s House 계획은 가족이 외부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마당(중정)을 중심으로 ‘ㄱ’자 형태로 주방, 거실 등을 배치해 1층에 개방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외부 공간에 여유를 주고 이웃 주민과의 관계도 고려해 도로 쪽 바깥마당에 콘크리트로 만든 작은 담장 겸 테이블을 뒀다. 전경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확보세종 Ye′s House 대지는 정형화된 사각형으로 동쪽의 아파트단지와 서쪽의 낮은 동산, 남쪽의 주택단지 그리고 북쪽의 왕복 2차로에 둘러싸여 있다. 단독주택단지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하며, 남북으로 도로에 면한 대지들 중 북쪽 중앙에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지와 후면(북측) 왕복 2차로 사이에 완충녹지가 있어 주변의 시선에서 살짝 물러나 있다. 하지만 완충녹지 및 서측의 낮은 동산을 제외하고 시선이 머무를 곳이 별로 없다 가족이 외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중정 벽돌 영롱쌓기로 담을 만들어 답답하지 않다. 남쪽 전면도로에 면하게 주차해야 하는 조건 안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2층의 남향을 내어주면서도 엄마 아빠가 주로 머무는 1층의 부엌과 거실이 외기와 햇빛에 최대한 접하도록 외부 표면적이 넓은 ‘ㄱ’자로 배치를 정했다. 이어서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확보하도록 마당에 창고와 담장을 두어 대지가 전체적으로 ‘ㅁ’자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전면도로 경계로부터 뒤로 물려 배치한 현관은 주택의 진입과 함께 주변에 시선이 머무르게 한다. 진입로 옆으로 배치한 바깥마당은 손님들을 맞이하는 야외 응접실이 되거나 아이들의 또 다른 마당이 되기도 한다. 현관을 지나치지 않더라도 건물을 돌아 중정과 연결되는 안마당(중정)과 바깥마당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풍성한 공간을 제공한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연출한 모던 스타일의 현관 현관 앞에 있는 계단 옆에서 거실 방향을 바라본 모습이다. 바닥의 레벨 차, 중정으로 열린 시선, 책장과 그 위로 열린 공간으로 인해 다이내믹하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0.5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탄화목(루나우드)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도장(삼화페인트) 벽 - 도장(삼화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호인우드), 포세린 타일(바스디포)계단실 디딤판 -오크 집성판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그리발란스) 외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내벽 및 층간 - 글라스울 R21창호 이플러스 AL 윈도우(이건창호)현관문 LSFD 8500(성우스타게이트)조명 3인치 매립(필립스), 펜던트(건축주 사양)주방가구 우림퍼니처위생기구 바스디포(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NCB750(경동나비엔) 거실에 맑은 하늘과 나무를 담아냈다. 낮은 창은 앉아서 마당을 바라보는 조망과 환기를, 높은 창은 서 있을 때 조망과 채광을 위한 창이다. 크기와 높이를 다르게 적용한 건 도로를 향한 거실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답답하지 않고 적절한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서다. 거실 옆에 화사한 핑크로 꾸민 방이 보인다. 오른쪽 큰 창은 중정을 끌어들여 현관에서 거실을 지나 방으로 들어서는 길을 풍요롭게 한다. 도로 쪽엔 담을 세워 거실로 향한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공간‘ㄱ’자 형태의 Ye′s House는 현관과 계단을 주택의 중심에 배치해 복도를 줄이고 각각의 공간으로 손을 뻗듯이 연결되도록 했다. 거실은 부엌, 식당과 분리해 가족이 모이는 또 다른 공간이 되도록 하고, 계단 측면은 책꽂이로, 하부는 세탁실과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데드 스페이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했다.가족이 자연스럽게 마당을 마주하고 이용하도록 가족이 많이 머무는 1층 공용 공간인 거실과 부엌, 식당을 마당과 연결되도록 배치했다. 주방과 식당 한 쪽에 별도로 자그마한 ‘엄마의 공간’을 마련해 육아와 가사 이외의 엄마만의 활동이 일어나도록 배려했다. 1층에서 가장 사적인 공간인 거실 옆방은 큰딸의 독립적인 공간을 배려하기 위한 건축주 부부의 요구 사항 중 하나였다. 모던스타일의 주방은 중정을 향해 개수대와 조리공간을 배치했다. 뒤에는 모던스타일에 맞춰 하부에만 블랙 수납장을 제작해 깔끔하다. 계단에서 본 주방. 아담한 박공 모양의 파란색 집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은 휴게 공간이다. 단순하게 칸막이를 교차한 수납장만으로 모던한 공간에 색다른 변화를 줬다. 1층 공용 화장실은 현관 옆 복도 끝에 배치해 다른 실과 거리를 뒀다. 문턱 없이 깔끔하게 슬라이드 문을 설치하고 바닥 마감재로 경계를 나눴다. 계단 디딤판과 챌판, 책장에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따듯한 느낌으로 통일감을 줬다. 주택의 중심에 위치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작은 거실인 가족실과 마주한다. 가족실은 안방과 두 딸의 방, 다락 그리고 외부 테라스까지 여러 공간을 연결해주는 활발한 공간이다. 개인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부의 요구를 반영해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둔 안방에 작지만 독립적인 서재를 배치했다. 가족실 2층 안방은 귀여운 박공모양 천장에 설치한 스틸 재질의 실링팬에 달린 환한 조명이 은은한 달빛을 떠올리게 한다. 안방 드레스룸 안방에 딸린 서재. 책상과 책장을 벽에 부착해 깔끔한 조형미를 완성했다. 건식으로 계획한 안방 화장실. 1층 화장실처럼 다른 실과 구별되는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을 분리했다. 2층의 넓은 테라스는 서쪽의 나지막이 누워 있는 동산을 비롯해 주변을 조망하기에 더없이 좋은 야외 공간이자, 마당 깊숙이 햇빛을 끌어들이는 장치로 손색이 없다.인테리어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들도록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고 자작나무와 흰색 그리고 바닥 마감재로만 구성했다. 거실과 엄마의 공간처럼 특별한 공간은 벽 일부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면은 내부 안마당(중정)을 향한 동선 계획상 외향적으로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던 건물의 요철을 더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두 가지 재료를 섞어 사용했다. 무게감이 있는 청고벽돌을 기본으로 각각의 후퇴한 면에 자연적인 재료인 탄화목을 사용해 청고벽돌과 비교되면서도 잘 어울리도록 계획했다. 방 문에 박공 모양으로 몰딩 처리해 재미를 담은 자녀 방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아래층 계단보다 폭이 좁지만,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계단을 분리함으로써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고 리듬감도 든다. 다락은 자연광이 드리우는 창가 아래에서 독서를 즐기거나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주택은 무엇보다 그 안에서 가족 간에 눈 맞춤이 잘 이뤄져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어린 경우, 주택은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상상력과 유쾌함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가장 기초적으로 가질 수 있는 충실한 공간으로 자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Ye′s House 가족이 각자의 공간에 형식적으로 얽매이기보다 주택 전체를 골고루 이용하면서 가족이 최대한 자주 마주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1층 거실 앞마당에는 담을 설치해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마치 조형물처럼 담 일부를 잘라낸 듯한 모양으로 제작한 야외 테이블이 시선을 끈다. 슬라이드 문을 반쯤 연 듯한 모양의 콘크리트 벽이 시선을 막는 가림막과 주택을 지지하는 기둥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하면서 기능과 미의 완성을 보여준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엄마아빠의 사랑을 가득 담은 세종 ye's House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 1971년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同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해병대사령부 건축설계실, 에이텍건축 등에서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6년 ㈜리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를 거쳐 2009년 UTAA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한국건축사).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 상’을 2011년 수상한 바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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