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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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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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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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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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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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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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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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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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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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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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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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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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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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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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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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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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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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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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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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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출한 주택 속 담백한 부부의 삶, 포항 주택
- 부부가 함께한 세월만큼 주택도 나이 들어 하나둘 고장이 났다. 그래서 부부는 그 자리에 자신들의 소소한 삶과 어울리는 작고 튼튼한 주택을 새로 앉혔다.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을 매스 분할하고, 이를 다시 복도로 연결한 주택은 구조가 간단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흥원토건 HOUSE NOTEDATA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지역/지구 농림지역, 농업보호구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91.00㎡(209.02평)건축면적 111.76㎡(33.80평)건폐율 16.17%연면적 111.76㎡(33.80평)용적률 16.17%설계기간 2018년 7월~9월공사기간 2018년 10월~2019년 2월건축비용 2억 1천만 원(3.3㎡당 600만 원)토목비용 2천만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 054-278-0781 https://blog.naver.com/archi61시공 흥원토건 010-3521-0081 구룡포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20여 분 달리면 양포항에 닿는다. 이곳에서 5분 정도 내륙으로 접어들면 항구의 정취는 온데간데없고 높고 낮은 산과 평지만 펼쳐진다. 드문 인가 사이로 작은 마을이 보일 무렵 마을 진입로인 삼거리가 나타난다. 진입로 초입에 자리 잡은 주택은 가까이 다가가야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폭 4m 마을 도로와 인접한 대지는 프라이버시와 차량 소음을 거르기 위해 도로보다 1.2m 높게 성토한 뒤 얇은 석재로 석축을 쌓아 멋을 냈다. 집 안이나 마당에서 봤을 때 답답하지 않게 석축 위로 담을 올리지 않았다. 같은 이유로 동선이 다소 길어졌지만, 주차장도 마당보다 낮은 석축 옆에 뒀다. 마당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앞뒤(남북)로 낮은 산이 적당한 거리에서 풍경을 이루고, 좌우(동서)는 시원하게 열렸다. 서쪽에 대지와 나란히 붙어있는 약 350평의 딸기밭은 부부가 소일거리로 가꾸는 것이다. 프라이버시와 도로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1.2m 성토한 뒤 얇은 석재로 멋을 내 석축을 쌓았다. 석축 위로 시야를 가리지 않게 담을 올리지 않았다. 주택은 도로와 거리를 두고 북쪽에 근접 배치했다. 향은 도로를 따라 살짝 틀어 남향에 가까운 동남향이다. 구조는 ‘一’ 자형으로 두 개의 매스를 거리 두고 배치한 뒤 복도로 연결했는데, 이 때문에 복도 앞뒤로 아담한 외부 공간이 생겼다. 공용 공간으로 이뤄진 오른쪽 매스는 천장고를 높여 다른 공간보다 약간 높아졌다. 전체 익스테리어는 백색 스타코로 마감해 단열성능을 높이면서 볼륨감에 의한 빛과 그림자 대비를 극대화했다. 구성은 단순한 주택이지만, 볼수록 신선한 느낌이 든다. 목문과 어울리는 다용도 선반을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목재로 디자인 처리한 천장이 아늑함을 더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슬래브 방수 벽 - 스타코플렉스, 탄화목 루버 데크 - 마천석, 콘크리트 연마내부마감 천장 - 안티코 스타코, 목재 벽 - 안티코 스타코, 인조석, 편백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225T 비드법 보온판 외벽(외단열) - 100T 비드법 보온판창호 T41 로이유리 시스템창호(베카)현관 목문(유림)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거실에서 본 복도. 공간 틈으로 들어온 빛이 거친 석재의 질감을 살림과 동시에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천장은 현관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처리해 통일감을 줬다. 오른쪽 불투명 유리문은 다용도실이다. 사이 공간에 의한 입체감 강조50대부터 주택을 짓고자 한 부부는, 그 열망에 비해 단출한 주택을 원했다.“둘이 사는데 2층은 필요 없었어요. 25평대 작은 집을 원했죠. 지붕은 예전에 살던 집에서 비가 새 박공으로 하려고 했어요. 문제는 어떤 집을 짓는 게 아니라, ‘누구한테 맡겨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집을 지을 수 있을까’였어요. 다행히 지인 소개로 경북에서 꼼꼼하게 시공을 잘한다는 흥원토건 양재형 대표를 만났어요. 듣던 대로 마무리까지 문제없이 잘 끝냈어요. 설계는 양 대표 소개로 아키토피아 건축사 권우영 소장에게 의뢰했어요. 집의 형태와 분위기는 건축사와 의논하면서 처음에 우리가 생각하던 거와 달라졌어요.” 강렬한 인상의 대리석 아트월과 풍경을 담아낸 거실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주방의 넓은 창은 뒷산 풍경을 한껏 끌어들여 가사에 즐거움을 준다. 오른쪽 파티오도어는 전용 테라스와 장독대를 연결해 시골 생활에 필요한 야외 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은 상부를 비우고 화이트 타일로 마감한 뒤 작은 선반을 설치하고 소품으로 장식해 산뜻하다. 설계에 정답은 없다. 건축주와 건축사 간의 이견을 좁혀가면서 최적의 결과물을 찾아가는 것이다. 건축주는 그동안 모아둔 그림과 사진을 참고해 권 소장과 양 대표와 함께 계획부터 자재, 시공 등 건축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디자인은 현대 감각에 맞게, 공간은 부부 중심으로 설계하되 자녀 부부 가족이 놀러왔을 때 서로 프라이버시를 침범하지 않게, 기존 생활방식을 고려해 불편했던 공간은 개선하고 불필요한 공간은 덜어내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설계를 수정했다.“지붕은 방수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기에 모던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평지붕으로 했어요.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면 보조 주방은 물론 김치나 장을 담글 수 있는 넓은 야외 공간도 필요해요. 그래서 주방 바로 옆에 넓고 평평한 수돗가와 장독대를 뒀어요. 작은 연못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중정에 따로 만들려고 했는데, 양 대표가 ‘테라스 앞에 긴 수조를 만들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어요. 생각해 보니 훨씬 예쁠 거 같아 계획을 수정한 거예요.” 현관 옆에 있는 취미 공간 창 너머로 중정이 보인다. 긴 복도 끝에 있는 안방은 자녀 내외가 놀러 와도 건축주 부부에게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해 편안한 공간이다. 창을 통해 중정과 취미 공간으로 연결된다. 매스를 복도로 분리하고 현관을 안으로 깊게 들이면서 발생한 공간 사이에 빛과 음영이 더해져 입체감을 더욱 강조한다. 중정과 후정은 부부의 고단하고 지루할 수 있는 시골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동서로 긴 주택 건물 정면에 맞춰 마련한 테라스는 앞산과 들녘의 사계를 감상할 여유를 준다. 그리고 이 주택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기다란 수조는 연꽃을 심어 여름철 건물을 더욱 우아하게 꾸며줄 것이다. 안방 드레스룸과 욕실. 편안한 휴식과 건강을 위해 편백 욕조를 설치했다. 산과 들과 별을 담은 공간진입 동선은 도로에서 스치듯 자연스럽게 마당으로 유도한다. 마당 답석을 따라 실내로 들어서면 거친 돌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복도와 마주한다. 창문 틈으로 들어온 오후의 햇볕은 거친 질감을 누르고 복도에 부드러운 빛을 채운다. 복도 천장은 목재로 마감해 전체 분위기가 한결 아늑해졌다.실내 공간은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앞뒤로 배치하고, 왼쪽에 현관과 나란히 취미 공간을 두고 복도 끝에 안방을 배치한 구조다. 거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마치 항공사진으로 지구 표면을 촬영한 것 같은 무늬의 대리석 아트월이다. 강렬한 이미지의 대리석 아트월은 가벼운 실내 분위기를 지그시 눌러 무게감을 주면서, 거실 창에 담긴 먼 산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중정에 계획했던 연못을 테라스 앞에 긴 수조로 변경했다. 중정에 향후 나무를 심어 한여름에도 그늘에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수조에 연꽃을 심어 여름이면 화사해질 주택을 기대한다. 후정 “아트월을 대리석으로 꾸미고 싶었는데, 사실 어디가 좋은지 몰랐어요. 그런데 양 대표가 선뜻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더니 이렇게 멋진 대리석을 구해다 줬어요. 지금도 아트월을 볼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거실과 일체형으로 배치한 주방은 개수대 위에 선반을 설치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해 산뜻한 분위기를 냈다. 창은 안주인 눈높이에 맞추고 폭도 가로로 넓게 내 뒷산 풍경을 한가득 담아냈다. 또한, 주방과 연계한 다용도실과 전용 테라스는 시골생활에 필요한 넉넉한 수납을 제공하면서 바비큐 등 다양한 즐거움도 누리게 한다. 서쪽 끝에 배치한 안방은 중정으로 통하는 파티오도어를 설치해 자녀 부부 가족이 놀러와도 부부만의 영역을 확보해 언제나 편안한 휴식 공간 역할을 한다.도심의 빛이 닿지 않는 주택은 낮에는 산과 들, 밤에는 별을 담는다. 또, 마당은 사계절 풍경을 연출한다. 부부는 꼭 크고 화려해야 좋은 주택이 아니라는 걸 담백한 삶의 모습을 통해 전한다. 주방과 연계한 전용 야외 공간. 수도와 장독대를 갖춰 김치나 장을 담글 때 그리고 가족들과 바비큐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다. 주택 측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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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출한 주택 속 담백한 부부의 삶, 포항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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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성능을 높여 따뜻한 진주 경량 철골 황토집
-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최대한 북쪽으로 밀어올린 단층 황토집이다. 아파트에 살던 건축주는 건강을 고려해 황토집을 계획했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게르마늄이 첨가돼 건강성이 한층 향상된 자재(게르마늄 황토 벽돌)를 적용했다. 황토집하면 춥고 불편한 예전 한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건축주는 아파트에 비해 난방비도 절약되고 관리도 편해 살기에 정말 좋다며 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 위치 경남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건축형태 단층 경량 철골조 황토집 대지면적 1386.0㎡(420.0평) 연면적 141.9㎡(43.0평) 외부 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 내부 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닥나무 한지 바닥재 게르마늄 황토 바닥재 + 한지, 마루(거실) 지붕 마감 오지기와 난방형태 구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식수 상수도 설계 아키랜드 강현룡 건축사 시공 게르마늄 황토집 010-3830-8500 외풍이 심해 춥고 시시때때로 손을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던 황토집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황토벽돌은 관리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벽돌과 벽돌 사이에 공기층을 둔 이중 쌓기 공법은 단열 성능을 높인다. 또한 인체에 유익한 각종 성분을 황토와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근래 선보이는 황토집은 건강과 주택 기능성을 갖춘 건축물로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진주 141.9㎡(43.0평) 단층 황토집이 이와 같은 경우다. 주택은 엔도르핀 Endorphin 생성을 촉진하는 게르마늄(운모석)이 함유된 황토벽돌을 사용해 건강에 이롭고 벽돌과 벽돌 사이 5㎜ 층을 둔 이중 쌓기 공법을 적용해 내구성과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시공사 최을용 사장은 "황토집에 살면서부터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뿐만 아니라 천식 등 기관지 질환도 호전됐다는 건축주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건강한 집에 살면 몸도 건강해진다는 말이 절대 빈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내구성이 강화된 황토벽돌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기에 예전처럼 황토집에 살면 불편하다는 인식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마다 지붕선과 돌출 정도를 달리해 볼륨감이 느껴지는 주택이다. 건축주는 황토집하면 춥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것은 다 옛말이라고 한다. 밖은 꽤 쌀쌀했지만 집 안에서는 벽난로 장작만 타고 있었다. 황토집이 춥고 불편하다는 것은 옛말주택은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최대한 북쪽으로 밀어올렸다. 단을 높인 덕에 멀리서도 단박에 잡힌다. 한갓진 농촌에 이런 건축물이 우뚝 서 있으니 단연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그래서 원주민이 지은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이 주택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란다. 마을 도로변에 접한 주택은 먼저 풍성하게 받치는 큰 규모의 정원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색 바랜 잔디와 앙상한 나무들이 전부지만 따듯한 햇살을 머금은 정원은 주택과 훌륭한 조화를 이룰 것이 분명하다. 건축주가 직접 정원을 꾸몄다는데, 그는 "여름이 지나 다시 방문하면 지금보다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몸이야 힘들겠지만 그것도 다 전원생활의 기쁨일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주택은 황토벽돌로 마감해 보기만 해도 건강미가 전해진다. 또 실마다 달리한 지붕선, 차이를 둔 거실과 방의 돌출 정도로 말미암아 조형미가 살아났다. 전면으로 두른 덱, 보기 좋게 쌓아놓은 땔감용 장작, 정원 한쪽에 자리한 돌로 만든 수반 등은 전원 운치를 살리기에 제격이다. 한편 전면에 배치한 중앙 부분 거실과 양측면 방은 해가 드는 남쪽으로 큰 창을 내 채광에 신경 쓴 모습이고 외벽과 지붕(오지기와) 마감재 색을 맞춰 통일감을 줬다. 비교적 아담하게 꾸민 거실이지만 고를 높이고 박공 천장을 드러내 협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거실 바로 뒤에 놓은 다실. 이동의 편의를 위해 대문에서 안내하는 디딤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현관을 배치했다. 덱 끝 선까지 포치를 뺀 것은 정남향임을 고려해 넉넉한 그늘을 제공하려 함이다. 포치는 눈과 비로부터 사람과 건축물을 보호하기도 한다. 내부는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방이 오른쪽으로 거실과 안방이 자리한다. 안방 뒤로 주방이 위치하고 주방과 같은 선, 거실 뒤에는 다도를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 나이가 든 건축주 부부를 배려해 동선을 단축하고자 취미 공간을 거실과 인접한 곳에 배치한 것이다. 대들보와 서까래를 노출하고 큰 창을 낸 거실이 포인트다. 햇살이 거실 중간까지 들어와 따스한 분위기가 물씬하고 알몸을 드러낸 목재는 자연미를 발산한다. 거기에 천장을 오픈함으로써 개방감도 불어 넣었다.거실 뒤편 나란히 자리한 다실茶室도 볼만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좌식 차상과 다기는 황토집과 어우러져 고풍적인 이미지를 낸다. 다실 뒤에는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이 놓였다. 안방 뒤에 놓인 주방/식당. 다용도실과 바로 연결된다. 구들을 들인 안방은 게르마늄이 함유된 황토 미장 후 닥나무 한지를 발라 마감했다. 평면도 아파트에 살다 입주한 건축주는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가 두렵지 않다. 이삼일에 한 번 불을 넣어도 전혀 춥지 않다고 한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보일러는 꺼진 채 벽난로 속 장작만 타고 있을 뿐이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운 집, 벽이 갈라져 수시로 보수해야 하는 불편한 집'은 옛말이다. 단을 높여 조성한 주택을 부지 뒤쪽 끝선으로 물려 앉혀 조망과 채광 효과를 높였다. 돌 수반, 돌계단, 덱 등이 어우러져 전원의 운치를 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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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성능을 높여 따뜻한 진주 경량 철골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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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삶을 담은 ‘그아침에’
군산 상가주택
- 건축주 이종혁 씨는 자신이 나고 자란 곳으로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돌아왔다. 생가가 있던 터에 3층 건물을 짓고 2층에서 아내와 함께 카페 ‘그아침에’를 운영하고 있다. 풍성한 볼륨감을 감상하며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2층 카페가 향긋하고 구수한 내음으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홈스토리하우스HOUSE NOTEDATA위치 전북 군산시 개정면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36.00㎡(192.39평)건축면적 229.46㎡(69.41평)건폐율 36.08%연면적 468.01㎡(141.57평) 1층 202.66㎡(61.30평) 2층 160.38㎡(48.51평) 3층 104.97㎡(31.75평) 용적률 73.58%설계기간 2017년 3~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 공간기록시공 홈스토리하우스 1544-1553 www.homestoryhouse.com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에서 빠져나와 군산과 익산을 잇는 국도로 들어서면 호남평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점점이 이어지는 평범한 시골마을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등대처럼 멀리서도 눈길을 끄는 주택이 대로변에 나타난다. 통사리 마을 초입에서 오가는 차량을 반기듯 양팔을 벌린 모습이다.“여기는 제가 태어난 집터에요. 200년간 대를 이어 살아온 터로, 전체가 1000평 정도에요. 얼마 전까지 제가 태어난 집에서 부모님이 살고 계셨으니 집이 얼마나 허름했겠어요. 그래서 형제들이 부모님 집을 새로 지어드렸어요. 그때 땅도 분할해 네 형제가 각각 나눠가졌죠. 사실 이 땅이 가장 못난 형태라 집을 짓기에 썩 좋지 않았는데, 형님들이 좋은 땅을 가져야죠. 그래서 막내인 제가 먼저 이 땅을 선택했어요. 집이야 어떻게든 지으면 되니까요.” 외관 모습 대로변 삼거리 코너에 있는 약 190평 대지는 진입로가 45°로 급격하게 꺾여 들어가 직사각형을 대각으로 나눈 삼각형 모양이다. 대지는 북쪽 면이 가장 넓고 남동과 남서 면이 45°경사를 이뤄 남쪽에 꼭짓점을 형성한다. 은퇴 후 작은 카페를 계획한 부부는 마을에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물을 시공사인 홈스토리하우스에 요구했다. 건물은 북쪽에 붙여 앉히고 남쪽에 진입로를 낸 뒤 대로변을 따라 1층 상가를 둔각으로 넓게 배치하고 오른쪽에 주 출입구와 실내 주차장을 계획한 형태다. 2층 카페 전면과 3층 주거 공간 서쪽에 각각 테라스를 두면서 건물의 볼륨감을 한결 풍성하게 표현했다. 삼거리 진입로 코너에서 본 모습 나눔을 위한 부부 공간 ‘그아침에’현대인의 몸과 마음이 과거에 비해 젊어진 만큼 UN은 2015년 생애 주기별 연령지표를 새로 정립하면서 18~65세를 청년으로 정의했다. 건축주는 60세 이후 삶의 목표를 나눔으로 정하고, 그에 적합한 일을 찬찬히 준비했다.“은퇴를 앞두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앞으로 삶의 방향이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거예요. 연금에 기대는 삶과 새로 시작하는 삶이죠. 무료한 삶은 싫었어요. 그래서 무엇을 할까, 아내와 함께 고민했어요. 평소 아내가 전통차를 좋아하고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 그 재능을 살려 보기로 했죠. 아내도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몇 년간 차에 대해 깊이 공부하면서 준비했어요. 그리고 아내가 카페 사장님이고 저는 종업원일 뿐이에요(하하).”장사의 성패는 목이 좌우한다고 한다. 유동인구가 많아야 상권이 형성되고 손님이 늘어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상가 대부분이 도심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 잡는 이유다. 하지만 이곳은 한적하다. 카페와 건축주의 거주 공간을 연결하는 주 출입구는 내부에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멤브레인 시트 방수 벽 - 스타코(TERRACO 그래뉼), 고흥석 버너구이, 모노타일 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제일) 벽 - 실크벽지(제일) 바닥 - 강마루(풍산마루 LEFLO)단열재 지붕 - 18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 벽(외단열) - 18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계단실 디딤판 - 고흥석 연마 난간 - 평철창호 독일식 로이 3중유리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단열 현관문주요조명 MR 1구 매립등(LED)실링팬 에어라트론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태양광 건축주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그아침에’ 인테리어는 회색과 흰색 대비도 차분한 분위기에 디자인 목재 보를 적용해 운동감을 표현했다. 여기에 가구와 소품, 조명 등의 감각적인 배치로 ‘그아침에’만의 공간을 완성했다. “카페 운영 목적은 하나에요. 나눔이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익산과 군산을 오가는 사람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어요. 돈을 벌기보다 재미있는 일을 함께하는 거예요. 어차피 임대료가 없으니 크게 손해 볼 건 없어요(하하). 그래도 시골이라고 인테리어를 대충하고픈 마음은 없었어요. 최신 트렌드에 뒤지지 않으면서 전통차에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2층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의 커다란 목문이 시선을 끌어 카페로 유도한다. 카페 전용 테라스 건축주의 바람은 홈스토리하우스와 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지인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밝고 산뜻한 젊은 감각의 기본 인테리어를 홈스토리하우스가 완성하고 고가구와 현대 감각을 살린 원목 가구, 전통 기물을 곳곳에 배치하고 포인트 공간을 만들어 ‘그아침에[Ce matin]’ 카페가 탄생한 것이다. 현관은 블랙 & 화이트로 연출해 심플하다. 2800㎜의 높은 천장고와 우물천장에 매립한 조명이 실내를 밝혀 공간이 넓고 시원해 보인다. 주방 싱크대를 밝은 톤으로 시공해 분위기가 환하다. 풍성한 볼륨감 살린 입면건물은 크게 두 방향을 바라본다. 1층 상가는 도로 쪽 남서향이고 2층 카페와 3층 주거 공간은 남향이다. 주거 공간은 도로에 면한 서쪽에 야외 공간을 마련한 뒤 외벽을 높이 쌓아 소음과 시선을 차단했다. 익스테리어는 밝은 스타코를 바탕으로 도로에 접한 면에 고흥석으로 마감해 무게의 균형을 잡았다. 여기에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볼륨감의 강약을 달리해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건물을 어떻게 지을지 고민했어요. 평범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기왕 짓는 거 마을을 대표하는 건물이 되길 바랐어요.”도로에서 마당으로 진입하면 안쪽에 살짝 감춰진 주 출입구가 나타난다. 넓고 깊은 포치가 감싼 출입구 옆에 주인 세대 전용 실내 주차장을 두고, 그 상부는 카페 주방과 연결해 독립적인 야외 공간으로 활용한다. 1층 현관에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다. 모두 2층과 3층으로 연결되는데, 계단을 통해 2층에 오를 때 시선이 자연스럽게 카페로 향하도록 홀과 카페 문을 배치해 손님들이 3층 주인 세대로 향하는 일은 없다. 거실에서 본 안방 안방은 환기와 채광을 위한 작은 가로 창을 서쪽 면에 높게 설치해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빛을 끌어들였다. 남쪽의 파디오도어는 테라스와 연결해 야외로 공간을 확장시켰다. 자녀 방은 마음까지 환해질 것 같은 밝은 바탕에 핑크색과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예쁘게 꾸몄다. 다채로운 입면과 비교해 3층 주거 공간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인테리어는 카페를 콘크리트와 목재의 조화로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했다면, 주거 공간은 흰색 바탕에 나무의 따뜻한 느낌을 더해 아늑함을 담았다. 동쪽에 배치한 현관을 통해 주거 공간으로 들어서면 일체형인 주방/식당과 거실이 좌우(남북)로 펼쳐진다. 사적 공간은 안방을 주방 옆 서쪽에, 자녀 방을 거실 동쪽에 거리를 두고 배치함으로써 영역을 분리했다.거실은 창호 라인을 따라 우물천장을 제작해 안정감을 준다. 천장고는 2800㎜ 높이로 마감해 실링팬을 설치해도 답답하지 않다. 주방은 뒤쪽에 ‘ㄱ’자로 싱크대를 배치하고 정면에 간단한 식탁만 둠으로써 공간감을 살렸다. 다용도실은 주방과 연계했는데, 바닥 일부를 마루로 마감하고 단차를 준 뒤 타일을 깔아 물 사용 여부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 활용도를 높였다. 화장실 역시 외부에 파우더룸을 겸하는 건식 세면대를 두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위생 공간은 건식과 습식으로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다. 3층 안방과 거실을 연계한 테라스는 도로 면에 외부 시선과 소음을 차단할 목적으로 벽을 높이 세웠다. 동쪽 측면 건축주는 “건축의 완성도는 여러 전문가와 의논하는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여간다”고 전한다. 그렇게 완성한 이 건물에서 부부는 매일 아침 할 일이 있어서 좋다고 한다. 그 일이란, 사람을 맞이하고 그들과 함께 나눌 차와 음식을 만드는 것이다. 평일 오후, 카페 주방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부부의 미소와 함께 전해진다. 테라스와 깊은 포치가 볼륨감을 형성해 시시각각 다른 표정을 보인다. 홈스토리하우스 시공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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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삶을 담은 ‘그아침에’
군산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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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가 함께 사는 맑고 밝은 위례 청랑재淸朗齋
- 맑고[淸] 밝은[朗] 기운이 가득한 위례 청랑재淸朗齋. 부모와 건축주 부부 그리고 외동딸, 이렇게 삼대가 서로를 위해주며 함께 살아갈 주택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중정형 건물 배치와 다양한 외부 공간 조성, 예산과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경제적인 설계, 그리고 청랑재란 이름에 나타나듯 맑고 밝은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글 고원준 소장(시우건축사사무소) 사진 홍석규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88.50㎡(82.27평)건축면적 144.08㎡(43.58평)건폐율 49.94%연면적 249.99㎡(75.62평)1층 143.44㎡(43.39평)2층 106.55㎡(32.23평)다락 36.03㎡(10.90평)용적률 73.24%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5월공사기간 2018년 7월~2019년 1월설계 시우건축사사무소 고원준, 안기현 02-336-5139 https://blog.naver.com/siwoooarchi시공 우리마을A&C㈜ 031-896-2055 www.woorimaeulanc.com 서울의 구도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건축주는 부모님, 본인과 아내 그리고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외동딸과 함께 모여 살 단독주택을 꿈꾸며 위례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를 구입했다. 건축주는 건축 예산을 고려한 경제적인 설계는 물론 아무런 문제 없이 공사를 진행할 책임감 있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관리해줄 수 있는 건축가를 찾았다. 그러던 중 블로그를 통해 시우건축을 알게 됐다.우리는 위례신도시와 강남 세곡지구에서 다수의 주택을 설계한 경험을 가지고 시공사 선정까지 잘 조율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청랑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공은 다수의 주택 시공 실적에다 건축명장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우리마을A&C에서 맡아 진행했다.설계자를 믿는 건축주, 시공사와 소통하는 건축가, 품질과 책임감이 높은 시공사가 만나 모두가 만족하는 청랑재를 완성했다. 고흥석과 마천석으로 마감한 외장은 모던함과 중후한 느낌을 준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중정형 건물 배치청랑재의 대지는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 단독주택지 내 모퉁이에 있다. 모퉁이형 대지는 조망과 채광이 유리하지만, 동시에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도 많기에 사생활 보호 면에서 다소 불리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건축주 역시 초기 설계 단계부터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많이 써 달라고 요청했다.그리고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많은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들은 외부 공간의 대부분을 주차장으로 할애하기에 마당다운 마당을 가진 경우가 드물다. 그러한 상황에서 단독주택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인 마당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건물 배치를 초기 단계부터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ㄷ’자 형태의 중정형 주택을 제안했다. 그와 함께 전면부의 2층을 외부 테라스 공간으로 계획해 중정의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고, 2층 후면부 부부 침실에도 전면으로 시원스럽게 열린 조망을 확보했다. 또한, 부모님 침실과 인접한 중정 반대편에 휴식 겸 화초 등을 기르는 작은 안뜰을 계획했다. 현관 진입부는 알루미늄 루버로 가벽을 세우고 포치 형태로 계획했다. 대문과 2층 테라스 천장 일부에 적삼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고흥석, 마천석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KCC), 도배지(LG하우시스) 벽 - 수성페인트(KCC), 도배지(LG하우시스), 한지벽지(예소야벽지)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평철, 오크 집성목 손스침단열재 지붕 - T226 수성 연질폼 외벽(외단열) - T90 경질 우레탄 2종 2호창호 T35 로이 삼중유리 AL. 시스템창호(이건창호)현관문 제작조명 제작주방가구(싱크대) 그레이스 미드나잇(한샘)위생기구 내추럴 바움(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 RC-32KF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를 따라 외부에서 보이지 않던 중정이 나타난다. 데크가 깔린 안뜰은 도로변에서 차폐된 대신 하늘을 향해 열려 있다. 주차장은 폴딩 도어를 사이에 두고 중정과 연결된다. 폴딩 도어를 열면 중정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주택 진입 부분인 전면 도로변에 작은 정원을 두고, 포치 형태로 계획한 현관 앞에 낮은 가벽을 설치해 반半 사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건축주는 초기에 지하주차장이 있는 주택을 원했다. 대지가 약간 경사를 이루지만, 지하주차장을 만들려면 과하게 원지반의 레벨을 조정해야 하고 내부도 가족 구성원 대비 여유 공간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지하주차장이 편한 것만도 아니었다. 또한, 전체 연면적 증가로 공사비 역시 예산 범위를 많이 벗어났다. 그래서 사용하기에 그렇게 편하지도 않고 공사비 증액의 요인이 되는 지하주차장 대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상주차장으로 제안했다. 건축주는 고민 끝에 지상주차장 계획에 동의했고, 주택을 짓고 살면서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내부도 용적률을 최대한 확보하기보다 가족 구성원에 맞춰 필요한 실의 규모를 적절히 조정해 전체 예산 범위에서 공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중정과 마주한 거실은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중정은 외부의 시선이 차단된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공간이다. 주방과 거실은 통합형으로 계획해 훨씬 넓어 보인다. 주방에 대면형 아일랜드 싱크대를 설치하고 적삼목 루버로 천장에 포인트를 줬다. 1층 부모님 방은 노모의 취향을 고려해 한지 벽지로 마감했다. 항상 맑고 밝은 공간들로 이뤄진 주택현관에 들어서면 외부에서 보이지 않던 중정과 안뜰이 복도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타난다. 채광이 잘되는 중정은 내부 공간 전체에 많은 빛을 보내며, 안뜰은 부모님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공간이다.1층 부모님의 침실은 한지 벽지로 마감해 촉감이 좋을 뿐 아니라 소나무 향까지 나기 때문에 항상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다. 복도 끝 가장 안쪽에 있는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통합형으로 구성해 실면적보다 훨씬 더 넓어 보인다. 거실과 식당에서 남측으로 중정이 바라보이며, 그 너머에 주차장이 있다. 중정 쪽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이 단순히 차만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용도실 역할도 하면서 중정과 연계해 다양한 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을 남겨뒀다. 2층 복도 2층 부부 침실은 창문 너머로 테라스가 보이고 남측으로 열린 조망을 갖는다. 아직 어린 외동딸이 주로 사용할 아이 방과 공용 욕실은 연분홍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2층 테라스는 가족의 휴게 및 담소 공간이다. 일부 공간에 처마 형태의 지붕을 계획했다. 2층은 건축주 부부와 딸아이의 사적 공간 위주로 계획했다. 중정과 면한 복도에 책장 형태의 라이브러리를 두고, 그 중심부를 따뜻한 햇볕이 드는 중정을 바라보며 간단한 독서와 휴식이 가능하도록 윈도우 시트Window seat 형태로 구성했다. 또한, 라이브러리 상부를 오픈해 개방감을 높이고 다락으로 공간이 연속되도록 했다. 채광과 조망이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부부 침실에서 남측으로 중정과 전면 도로 쪽의 테라스를 내다볼 수 있다. 부부 침실과 인접한 곳에 딸아이의 방을 두고, 아직 어린 나이임을 고려해 약간의 컬러를 사용해 유아적인 감성에 어울리도록 했다. 테라스는 전면 도로변으로 조경 구간을 두어 일부 완충 공간으로 계획한 온 가족의 휴식과 담소의 장소다. 다락은 딸아이의 놀이 및 공부, 휴식 공간으로 창의성을 높여주고자 일부 벽을 연분홍 컬러 유리로 마감했다. 다락 창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 벽면에 드리워 시시각각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픈형 천장으로 계획한 2층 라이브러리 상부는 다락과 공간적으로 연결된다. 다락 일부 벽은 연분홍 컬러유리로 마감해 외동딸이 창의적인 활동을 유도했다. 다락 일부 벽은 연분홍 컬러유리로 마감해 외동딸이 창의적인 활동을 유도했다. 외장재는 화강석 중 고흥석과 마천석을 사용해 모던하면서 중후한 멋이 나도록 하고, 일부분에 알루미늄 루버를 적용해 약간의 변화를 줬다. 석재도 재질에 맞춰 세로줄눈과 가로줄눈을 적절히 사용해 면 분할로 패턴을 줬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용 부분은 백색 도장으로, 사적 공간은 밝은색 계열의 도배지로 마감했다. 일부 천장 구간에 한해 전체적인 통일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적삼목 루버로 포인트를 줬다. 부모님과 딸아이 방은 연령대와 취향을 고려해 약간의 컬러와 패턴을 사용했다. 마천석으로 마감한 주차장 상부에 화단을 조성했는데, 따듯한 봄날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청랑재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맑고 밝은 공간이 곳곳에 구현되길 기대하면서 계획한 주택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갈 건축주를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맑고 밝은 기운이 항상 가득하고, 주변 주택들에도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주택이 되길 기대해 본다. 회색 계열의 마천석과 고흥석, 그리고 유사한 색상의 알루미늄 시트 마감이 조화를 이룬다. 외부에 면한 창들은 도로변에서 시선보다 높게 계획하고, 안뜰은 알루미늄 루버로 가벽을 세워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삼대가 함께 사는 맑고 밝은 위례 청랑재 고원준 (시우건축사사무소 소장)대학교 졸업 후 건축동인건축사무소, 무영건축, 경간도시디자인건축사사무소 등 국내 소규모사무실과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고급 단독주택부터 대형 프로젝트 및 도시계획 분야까지 두루 경험했다. 2014년 독립하여 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현재는 시우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이다. 건축주와 소통하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건축 디자인을 추구하며, 주택 및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중소규모 건축물 및 도시재생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 세곡지구, 위례신도시, 미사 강변도시 등에 다수의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설계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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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가 함께 사는 맑고 밝은 위례 청랑재淸朗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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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로 볼륨감 끌어올린 용인 플로팅 가든 주택
- 이 주택의 포인트는 플로팅 가든으로, 어항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항 속에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이 있듯이 플로팅 가든에도 그런 요소들이 있어서 바라보기에 즐겁다. 실내 주요 공간들에서의 시선이 플로팅 가든으로 열려 있어, 장소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연출한다.글 사진 김준희(호림건축사사무소 소장)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트리플힐스로용도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기초 및 지하 - 철근콘크리트구조, 지상 - 경량 스틸스터드구조토목공사유형 안전각 확보 사면 처리대지면적 238.70㎡(72.20평)건축면적 115.84㎡(35.04평)건폐율 48.53%연면적 301.42㎡(91.17평) 지하 - 113.42㎡(34.30평) ※ 주차장(54.97㎡ / 16.62평) + 단독주택(58.45㎡ / 17.68평)) 1층 115.84㎡(35.04평) 2층 72.16㎡(21.82평)용적률 78.76%건축비용 3.3㎡당 600만 원설계기간 2016년 9월~12월공사기간 2017년 1월~5월 설계 호림건축사사무소 044-998-6551 blog.naver.com/jlett시공 ㈜포스홈 1544-1953 매스 다이어그램 플로팅 가든Floating Garden 건축주 부부는 건물 배치 측면에서 외부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가족만의 공간이길 바랐다. 실의 구성은 지하층은 주차장과 취미실,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안방(부속실: 드레스룸, 욕실), 2층은 출가한 자녀들을 위한 화장실이 딸린 2개의 방과 간이 주방을 요구했다. 외관은 하자 요인이 있는 다양한 자재 사용을 지양하고, 심플하고 튼튼한 주택이길 원했다.대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인·흥덕택지개발지구 내 전원의 쾌적함과 도시의 편리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지인 트리플힐스Tree Full Hills에 위치한다. 대지는 단지 내 7m 도로에 면한 남쪽을 기준으로 앞뒤로 긴 정방형이고,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남사면南斜面이며, 우측은 2m 보행자 전용도로 그리고 좌측과 북측은 이웃 필지에 접한다. 남측 도로와 1층 지반면의 레벨 차가 3.5m 정도 나므로 주차장을 지하화하면 실내와 외부 공간 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다.주택은 지하 공간 상부에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야산 조망과 풍부한 채광 등을 확보하기 위해 동쪽과 남쪽으로 열린 ‘ㄱ’자로 배치한 형태다. 또한, 정원은 도로에서 3.5m 위에 있기에, 이 주택의 시선과 동선의 흐름에 있어 무게 중심을 이루는 동시에 시크릿 가든으로 손색이 없다. 현관 뒤에 마련한 취미실은 건축주가 서예를 즐기는 공간으로 특별한 구획 없이 배치했다. 붉은 벽돌의 심플함이 볼륨감 끌어올려플로팅 가든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지하층은 주차장과 현관, 계단실, 창고로 구성돼 있다. 주차장 공간에 창고가 포함돼 있으며, 대문과 현관을 잇는 복도는 전이 공간인 동시에 갤러리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맨 안쪽의 취미실은 남편의 서예 작업 공간으로, 특성상 특별한 구획 없이 적정 면적을 할애하고 결로 방지 조치를 취했다. 거실 일부분을 오픈하고 디자인 서까래를 설치해 목조주택 같은 느낌을 줬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포스맥) 벽 - 치장벽돌 데크 - 루나우드 탄화목(핀란드산)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친환경 페인트 벽 - 친환경 벽지, 친환경 페인트 바닥 - 강마루(한화)단열재 지붕(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T30 지붕(내단열) - T260 글라스울 R32 외벽(내단열) - T140 글라스울 R23 외벽(외단열) - T10 열 반사 단열재 (스카이텍)계단실 디딤판 30T 에쉬 집성목 난간 - 평철창호 로이 삼중유리 독일식 AL 시스템창호 (공간시스템창호)현관 시스템 도어(코렐)조명 LED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로얄&컴퍼니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설치비 600만 원) 지하 현관을 통해 1층으로 올라오면 마주하는 복도는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연결한다. 1층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후면에 좌우로 거실과 주방/식당을, 전면에 부속실로 드레스룸과 욕실을 둔 안방을 배치했다. 메인 공간인 거실과 안방에서의 시선은 플로팅 가든을 사이에 두고 연결돼 있다. 거실에서 내다보이는 근경은 플로팅 가든으로, 사시사철 변화하는 조경과 종종 놀러 오는 새들의 지저귐이 운치를 잘 살려준다. 건축주는 “정적인 공간에 새들이 어지럽게 앉았다 날랐다 하는 광경을 보면, 비현실적인 감상에 빠지기도 한다”고 얘기한다. 시야는 원경인 야산으로 펼쳐지지만, 그 한편으로 야산이 플로팅 가든을 아늑하게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좌우 대면형으로 배치하고 층고를 1.5층 정도 높이로 계획해 수평적으로나 수직적으로 개방감이 든다. 안방 역시 층고가 1.5층 정도 높이로 코너 창으로 플로팅 가든과 거실로 시선이 열려 있다. 안방 코너창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안방 욕실 계단실엔 위아래로 긴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끌어들였다 2층은 출가한 자녀들을 위해 여분으로 계획한 공간이다. 1층의 거실과 안방 부분의 층고 확보를 위해 자연스럽게 남북 방향의 긴 직사각형 형태로 계획했다. 독립적으로 생활하도록 2개의 방을 남·북쪽으로 분리하고 각각 화장실이 두고, 그 중간에 간이 주방과 세탁실을 배치했다. 그 가운데 방 하나는 남동쪽으로 가로로 긴 코너 창을 설치해 조망을 극대화했다. 2층 복도 2층에 배치한 침실은 출가한 자녀들이 집에 묵을 경우를 대비해 만든 공간이다. 안방과 마찬가지로 2층 방에도 가로로 긴 코너창을 설치했다. 2층 욕실 플로팅 가든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심플함이다.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제외하면 모두 특별한 기교가 없는 심플한 하얀 벽으로, 중간중간에 플로팅 가든으로 열린 창밖 풍경들이 허한 부분을 충분히 채워준다. 조명은 주로 간접 조명을 사용했다. 플로팅 가든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거실에서 플로팅 가든을 본 풍경 입면의 형태적인 디자인 요소는 지하층 공간의 토대 위에 2개 층의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매스를 기본으로 얹고, 거실과 안방 매스를 적정하게 돌출한 형태다. 지하층과 지상층의 매스와 마감재를 일체화했다. 주 마감재인 적벽돌은 주택의 볼륨감을 느끼게 하는 데 방해되지 않는다. 볼륨감으로 디자인을 대변하며 복잡한 자재 사용을 지양했다. 지붕은 맛배 형식의 경사지붕을 택해 기능적으로 대응하게 계획했다. 우측 전경 도로측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복잡한 자재 사용을 지양하고 외벽을 적벽돌만으로 디자인했음에도 주택의 볼륨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호림건축사사무소 호림건축사사무소는 2013년에 김준희, 호윤정 두 부부 건축가가 정성들여진 한그루 한그루가 좋은 숲을 이루듯이 정설들인 건축물 하나가 모여 좋은 동네를 이룬다는 신념으로 창립했다. 사안에 대해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다가가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라고 생각해 잠시의 이익과 타협하기보다 조금 더디더라도 정도를 선택하는 건축설계 디자인 오피스를 지향한다. 김준희_건축설계 석사,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건축학 학사 충북대학교, ㈜테제종합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디자이너,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디자이너,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디자이너, 호림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호윤정_건축설계 석사,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2003년 졸업), 건축학 학사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2001년 졸업)대한민국 건축사,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KIRA, 세종시건축사협회 정회원, 선문대학교 건축학부 외래교수,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가, CVP (건설 VE 최고전문가), 세종시 건축위원회 심의위원, 세종시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심의위원 / 세종시 지하안전위원회 심의위원, 호림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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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로 볼륨감 끌어올린 용인 플로팅 가든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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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5.12~20)
- ‘슬로우퍼니처’로 한마음이 되어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이 10년이 됐습니다.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제자리를 맴돌기도 하고 때론 뒤로 한걸음 물러나기도 했던 우리의 발자취를 거울에 비춰봅니다.매해 전시 콘셉트를 잡기 위해 카페를 전전했던 날들, 하루하루 나무를 응시하며 시간만 흘려보내던 날들, 원하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의 환희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에 설렜던 순간들.거울에 비춰진 우리의 10년은 다시 01을 가리킵니다. 처음 슬로우퍼니처를 모토로 함께 한 우리들의 또 다른 10년의 출발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10년을 담고 앞으로의 10년을 보여주는 거울을 준비합니다. 김명호 거울을 사이에 두고 있는 너와 나.거울 너머에 있는 너는 나의 어제이고 오늘이자 내일이다.어제의 나는 오늘의 너를 꿈꾸고, 내일의 너는 오늘의 나를 그리워한다.내일의 성장을 꿈꾸고, 어제의 열정을 그리워하는 너와 나, 나와 너 우리는 다름아닌 한 몸이다. 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1500재료: Alder, Cherry, Paulownia, Felt크기(㎜): 1500(W) × 400(D) × 900(H)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900재료: Alder, Walnut, Paulownia, Felt크기(㎜): 900(W) × 400(D) × 900(H)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600재료: Alder, Walnut, Paulownia, Hanji, Felt크기(㎜): 600(W) × 400(D) × 900(H) 김선아 나를 비추고 또 다른 나를 품은 모습을 표현하였다.오픈된 공간을 가리는 문짝은 가면이 모티브가 되었고 방법론적 페르소나의 의미를 담아 어떤 필요에 의해 이 공간이 쓰여질지 기대한다. 작품명: 가면(Persona)재료: Red Oak, Mirror크기(㎜): 1160(W) × 360(D) × 1450(H) 반사된 대칭적 모습이 거울의 본질임을 표현 하였다.나뉜것이 겹쳐지며 깊고 얕은 쓰임의 공간을 만든다.반에 반을 더하여 비로소 완성되어진다. 작품명: 반ㆍ반 (反ㆍ半)재료: Walnut, Hard Maple크기: 1500(W) × 400(D) × 830(H) 안형재 세상과 타인에 의해 깎이고 재단되어 정형화된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삶도 그 이면에는 누구 하나 같은 이 없으며 한때는 눈이 부시도록 반짝였고, 지금도 켜켜이 쌓인 먼지를 걷어내면 그 찬란함에 눈이 부시다. 작품명: 나를 담다, 나를 닮다 재료: Walnut, Veneer on plywood, Acrylic mirror크기(㎜): 1200(Ø) × 600(H) 전통 경대를 육각형으로 재해석했다.육각형의 뚜껑을 열면 원형의 거울이 얼굴을 내민다.거울이 열린 빈자리는 세 개의 삼각형 서랍들이 차지한다.좌우에 배치한 문을 열면 높고 광활한 수납공간이 펼쳐진다. 작품명 : 육각경대재료 : Hard Maple, Paulownia, Ebony, Mirror크기 : 430 (W) × 380( H) × 320 (D) 이경원 휘어진 네 개의 선이 묵직한 기둥을 버티고 있다.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져 한 몸을 이루고 긴장과 이완이 공존한다.모든 악보가 높은음자리표로 시작하듯 한 바퀴 돌아 다시 시작해보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명: 높은음자리표(Mirror)재료: Red Oak, Acrylic mirror크기(㎜): 550(W) × 600(D) × 1800(H) 곧게 뻗은 나무는 보이지 않고 그 너머에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가려진 것 같아 보이지만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다.벽면에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는 오브제이면서 실용적인 소품(거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품명: 숲 너머 보다(Mirror)재료: Red Oak, Cherry, Walnut, Acrylic mirror크기: 620(Ø) × 23(D) 황태임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처럼.테이블 한 가운데에 시선을 집중해본다.그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중한 것을 발견한다.작품명: 나르시시즘_Narcissism(Table)재료: Walnut, Red Oak, Glass, Mirror크기(㎜): 2300(W) × 910(D) × 730(H)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비춰진 거울에서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를 느끼고, 미래를 그려본다.자개공예를 통해 과거를, 스탠딩 거울의 형태로 현재를 표현하였다.작품명: 과거와 현재 _ Past & Present (Mirror)재료: Walnut, Red Oak, mirror, mother of pearl크기: 900 (W) × 2,000 (H) × 50 (T) · 전시일시: 2019년 5월 12일(일)~5월 20일(월)· 관람시간: 11:00~20:00(12일 13:00~20:00)·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02-580-1300 / www.sac.or.kr· 참여작가: 김명호, 김선아, 안형재, 이경원, 황태임· 전시문의: 김선아 010-9577-6175 ksa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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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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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딸이 지어준 옥천 주택 인테리어
- 부모가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딸이 지어준 옥천 주택. 넓은 거실과 식당을 일체형, 주방/식당을 대면형으로 계획하고 전용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과 게스트룸까지 필요한 공간들을 네모반듯한 평면 안에 담았다. 외관은 ‘집’하면 떠오르는 모양인 박공지붕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부모를 생각하는 딸의 마음을 따듯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표현한 행복이 가득한 주택이다.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 팀장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이원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23.24㎡(37.28평) 1층 119.04㎡(36.01평) 포치 4.20㎡(1.27평)공사기간 2018년 10월~2019년 1월건축비용 2억 2,000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45T 벽 - 세라믹타일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벽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 급하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도 단차를 발견하기 쉽게 디딤판의 폭을 키우고 브론즈경[거울] 신발장을 양쪽에 설치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바닥에 간접조명과 테라조 타일을 사용해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자연스러운 질감과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린과 골드 색상이 현관의 포인트다. 면적 5.88㎡(1.78평)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바닥 포세린 타일(BNT타일)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거실/식당 온 가족이 함께하는 거실과 식당은 기둥 없이 개방된 공간으로 실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박공지붕 모양을 따라 천장고를 높이고, 서까래와 대들보를 노출시켜 웅장하면서도 목조주택 특유의 따듯한 감성까지 더했다. 우드 소재의 펜던트 조명이 감성과 깊이감을 극대화한다. 면적 42.14㎡(12.75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LG하우시스 강그린S 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공학목재 +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주방 벽면 싱크대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가구에도 개수대와 조리대를 적용해 편리성을 높였다. ‘ㄱ’자로 길게 배치한 주방가구는 수납공간을 확보하면서 아일랜드 식탁과 같은 톤으로 설치해 단순한 이미지를 형성했다. 마감재인 타일과 목재, 마루 등의 질감이 주방가구 표면에 반사돼 햇볕과 같은 따듯함을 더한다. 대들보에 레일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확보했다. 또한 지붕의 형태적 요소를 마루의 헤링본 패턴으로 표현해 재미있는 공간 연출을 의도했다. 면적 16.79㎡(5.08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LG하우시스 강그린S 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공학목재 +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안방 사적 공간인 안방은 카키색과 그레이 톤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도어, 몰딩, 벽지, 커튼에 같은 컬러를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우드 소재의 침대를 두고 간접조명을 설치해 어머니의 취향도 고려했다. 면적 15.10㎡(4.57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간접등 박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안방 드레스룸 매트mat한 질감의 화장대와 붙박이장을 설치한 안방 드레스룸. 카키색 욕실 도어가 차분함과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레드핑크 컬러의 스툴로 포인트를 줬다. 면적 5.98㎡(1.81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안방 욕실 베이지 컬러 타일과 우드 시트 수납장이 조화로운 안방 욕실은 주광색등을 달아 따뜻한 분위기 강조했다. 선반에 크림 톤 천연석을 활용해 내추럴함을 더했다. 면적 3.23㎡(0.98평) 바닥 300×300 수입 타일(BNT타일) 벽 300×600 수입 타일(BNT타일) 천장 SMC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침실 딸 혹은 지인이 방문할 때 머무는 침실로 안방과 동일한 콘셉트에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면적 9.85㎡(2.98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간접등 박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공용 욕실 안방 욕실과 동일하게 마감한 공용 욕실. 욕조 측면 에이프런 및 코너 선반, 수건 선반 등을 활용해 적소에 수납공간을 배치했다.면적 5.38㎡(1.63평)바닥 300×300 수입 타일(BNT타일)벽 300×600 수입 타일(BNT타일)천장 SMC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INTERIOR POINT!전원생활의 품격을 높이다!LG하우시스 Z:IN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강그린 SUPER’ & ‘지아 프레쉬’ 강그린 SUPER / 네추럴 오크 GAGRPNO-A3 전원생활의 묘미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광활한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자연이 주는 정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추천한다. LG하우시스 지인 마루 ‘강그린 SUPER’는 특수표면처리로 변형이 적고, 습기에 강한 내수합판을 사용해 강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춘 마루다.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mg/L 이하로 최우수 등급(SE0)을 충족했으며, HB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황토풀로 시공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고급 원목 느낌을 재현한 75mm 폭의 슬림한 폭과 트렌디한 컬러로 세련된 공간 연출에 맞는 95mm 폭의 두 가지 타입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아 프레쉬 / 샌드팝/라이트핑크 ZEA502-25 건강한 주거 공간을 완성시켜주는 벽지로는 LG하우시스 지인 벽지 ‘지아 프레쉬’가 있다. 옥수수 유래 성분을 표면층에 적용하는 등 소재부터 차별화된 지아 프레쉬는 벽지 업계 최초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에서 1등급(Baby Class)을 획득한 친환경 벽지다.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은 의류, 침구, 완구, 인테리어 자재 등 피부와 접촉이 일어나는 제품의 유해물질을 검증하는 인증으로 1등급은 3세 미만 영유아의 장난감 및 의류에 사용해도 되는 수준임을 의미한다. 섬세한 엠보와 파스텔 톤의 깨끗하고 맑은 색감이 편안하고 건강한 공간을 완성시켜준다. 주택 모습 더존하우징 인테리어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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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딸이 지어준 옥천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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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활동 범위를 마당으로 넓혀준 양평 워니네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강상면에 남쪽을 제외한 삼면이 야트막한 야산에 둘러싸인 아담한 전원주택단지 ‘들꽃마을’이 있다. 이 마을 워니네 주택에서 아이들을 위해 마당이 넓은 주택을 지었다는 세 가족을 만났다. 워니네는 시부모와 부부, 두 아들, 이렇게 삼대가 함께 사는 복층 목조주택으로, 마을 인근에 사는 시누이집에 놀러갔다가 전원 속 여유로운 환경과 주택이 마음에 들어 전원주택을 지었다고 한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위드하임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강상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8.00㎡(129.47평)건축면적 125.29㎡(37.90평)건폐율 29.27%연면적 142.80㎡(43.20평) 지하 45.70㎡(13.82평) 1층 75.60㎡(22.87평) 2층 59.90㎡(18.12평)용적률 33.36%설계기간 2017년 5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0월~2018년 2월건축비용 2억 2천만 원(3.3㎡당 450만 원)설계 오늘건축사사무소시공 위드하임 1544-6760 www.withheim.co.kr 양평 들꽃마을은 시나브로 전원주택이 한두 채 들어서면서, 이제 막 전원주택단지의 면모를 갖춘 곳이다. 양평 하면 언뜻 떠오르는 것이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을 깎아 조성한 단지다. 하지만 이 마을은 야산에 포근하게 안긴 양지바른 평지로, 너른 들녘 너머로 강이 아닌 수려한 양자산줄기를 조망권으로 한다. 또한, 양평군 소재지에서 가까운 데다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생활 인프라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워니네와 함께 들꽃마을 전원주택단지에 1년 새에 지은 랑이네와 지효네 이 마을 초입에 위드하임에서 땅을 매입해 필지 분할과 대지 조성, 분양, 주택 시공을 진행한 5필지가 있다. 현재 세 가구가 입주해 살며, 두 가구는 한창 시공 중이다. 계단식으로 조성한 경사지가 아닌 평지라 주택들 모두 조망과 일조, 통풍, 프라이버시 등을 염두에 두고 서로 엇갈리게 배치한 형태다. 건축주들이 위드하임 카페 회원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친목을 쌓아왔기에, 설계·시공에 앞서 서로 논의하고 배려한 결과다. 이러한 분위기는 주택을 짓고 입주한 후에도 이웃사촌처럼 줄곧 이어지고 있다. 위드하임 조영수 부장의 설명이다.“회사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한 차례씩 건축학교를 진행합니다. 커리큘럼은 주택의 입지 선정과 설계 및 시공 절차, 목구조의 장점, 예산 편성 등 예비 건축주를 위한 교육입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 예비 건축주 상호 간에, 또 선배 건축주와 유대를 맺으면서 모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비 건축주는 선배 건축주에게 주택을 지으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조언도 구할 수 있어 모임이 매우 활발합니다.” 주택과 수평으로 연결되도록 배치한 주차장부터 현관까지 데크를 설치해 우천 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들꽃마을 초입의 세 주택 모두 1년 새에 지어졌으며, 건축주들은 입주 전부터 모임을 통해 친목을 쌓아왔다.“집을 지을 때나 지은 후에도 이런저런 텃세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저희들은 모임을 통해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만나서 한 마을에 편하게 집을 짓고 서로 이웃하며 살고 있어요. 비슷한 시기에 집을 지으면서 서로 돕고 정보도 공유하고 … 더욱 돈독해졌어요. 특히 저희끼리 마을 안에 4m 작은 도로를 막아서 아이들 놀이터로 쓰기로 합의했어요. 모두 성향과 생각이 비슷해 마음이 잘 맞아 좋아요.” 현관문은 블루컬러로 설치해 포인트를 줬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Roser) 벽 - 테라코트 그래뉼(테라코코리아)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합지(실크 시공 방식, 개나리) 벽 - 합지(실크 시공 방식, 개나리) 바닥 - 강마루 오크(구정마루)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아주타일)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13T 열 반사 단열재(윈코 Skyteck),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EcoBatt) 외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크나우프 EcoBatt) 외벽(외단열) - 테라코트 외단열 시스템 내벽 - 글라스울 R21(크나우프 EcoBatt)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82㎜ 1등급 (Veka 혜움)현관문 단열 도어(코렐)주방기구 Euro 9000(한샘)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 외벽을 파벽돌로 마감하고, 중문과 아트월의 연결 벽체 부분도 청고파벽돌로 마감해 통일감을 줬다. 이 가운데 워니네는 시누이에게 위드하임을 소개받아 서울에서 이주한 가구다. 시누이가 주택의 만족도가 얼마나 높으면, 자신의 주택을 시공한 업체를 소개했을까. 워니네를 둘러보면 짐작할 수 있다.“저희는 서울에서 단독주택에 살았는데 대문을 열면 바로 차도라 아들 둘이 대문 밖으로 뛰어나가면 매우 위험했어요. 마을 인근에 사는 시누이집에 놀러갔다가 주변 환경과 넓은 마당, 목조주택 등이 아이들의 안전과 정서에 좋을 것 같아 주택을 지은 거예요. 시누이에게 위드하임을 소개받아 어려움 없이 집을 지었어요. 또 인테리어는 실내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시누이 작품인데 무척 맘에 들어요.”위드하임은 “지인 소개로 집을 짓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회사의 시공 원칙 8가지가 건축주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 같다”고 한다. 8가지 원칙은 수평을 맞추기 위한 토대 대패 시공, 내진을 포함한 구조 안전성을 위한 L앵커 및 홀다운 철물 시공, 단열 강화 및 난방비 절감을 위한 고성능 단열재·고단열 창호·웜루프 및 각방 난방 제어시스템 적용, 매뉴얼(IBC 코드)에 따른 정석 시공이다. 아이들 공간을 최적화하고 식당 공간과 연계해 넓은 면적을 확보했다. 그 그 대신 단차를 높여 주방/식당과 거실을 분리했다. 아이들이 식탁에 앉아 밥과 간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공부도 하기에 다이닝 공간이 건축주 주택의 메인이다.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 디자인워니네 주택은 파벽돌과 흰색 스타코, 짙은 계열의 징크 조화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아이들을 위해 지은 주택답게 129.47평 대지에 필요한 공간만 건축면적(37.90평)에 할애하고, 나머지 부분을 모두 두 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앞마당으로 계획했다. 외관부터 층으로 분리된 느낌이 드는 이 주택은 1층은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현관에서 중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계단이, 우측에 시어머니 방이, 좌측에 주방과 거실이 있다. 채광이 풍부한 전면에 주요 실을 두고 단차와 인테리어로 공간을 구분한 형태다.거실 바닥은 다크 그레이컬러 강마루로 톤 다운시켜 안정감을 주고, 단차를 높인 주방/식당 바닥은 대리석으로 시공해 밝은 느낌을 줬다. 또 중문과 아트월의 연결 벽체 부분은 청고파벽돌로 마감해 외관 분위기를 집 안으로 끌어들여 일체화했다.“아이들이 식탁에 앉아 밥과 간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공부도 해요. 또 손님이 와도 거실보다 주로 여기에 앉아 대화하니 다이닝 공간이 우리 집의 메인이에요. 거실보다 한 단 높이고, 천장고도 살짝 높여 개방감을 줬어요.” 주방/식당의 천장을 오픈해 개방감을 주고, 화이트 톤으로 디자인해 시원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줬다. 1층 화장실은 샤워 공간을 파티션으로 분리하고 수납 선반을 매립해 공간을 활용했다. 2층엔 사적 공간을 집중 배치했다. 계단실 옆에 욕실이 있고, 전면 중앙에 가족실이, 좌측에 드레스룸을 둔 부부 방이, 우측에 아이들 방이 있다. 계단실 전면에 배치한 가족실에 넓은 픽스창을 중앙에 배치하고, 그 아래 멀바우 집성목으로 윈도우 시트를 만들었다. “가족실에 넓은 픽스창을 중앙에 배치하고, 그 아래 멀바우 집성목으로 윈도우시트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옆에 책꽂이를 배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했어요. 또 저희 방은 드레스룸을 넣어 수납을 쉽게 하고, 남쪽과 동쪽을 잇는 ‘ㄱ’자 창을 시공해 해가 잘 들어요. 아이들 방도 서쪽에 창을 넣어 늦게까지 해가 들고요. 처음엔 아이들 방에 테라스를 넣을까 하다가 관리도 안 되고 자주 이용할 것 같지도 않아, 그 대신 방을 조금 더 넓히고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2층 안방에 드레스룸을 넣어 수납을 용이하게 하고, 남쪽과 동쪽을 잇는‘ㄱ’자 창을 설치해 햇볕이 잘 들게 했다. 아이들 방은 서쪽에 창을 넣어 늦게까지 햇볕이 들도록 하고, 처음에 계획한 테라스 대신 방을 더 넓혔다. 두 아들을 위해 넓은 마당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준 양평 주택. 학교도 걸어서 5분 거리고, 서울에서 살 때와 달리 이곳에선 야외활동이 더 많아진 아이들 모습에 건축주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들꽃마을에서 마음이 통하는 이웃과 더불어 웃음꽃 피는 나날들을 보내길 바란다. 주차장은 단지 내 진입로에서 바로 연결되도록 배치했다. 워니네 주택은 파벽돌과 흰색 스타코, 짙은 계열의 징크 조화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을 계획했다. 위드하임 시공 원칙 8가지 1. 토대 대패 시공_ 기초 타설 시 최대한 기초 수평을 맞춘 후 토대 대패 시공을 통해 기초 수평 오차를 보정한다.2. L앵커 시공_ 기초와 목구조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바뀌는 최신 자료를 받아 이 기준에 맞춰 시공한다.3. 홀다운 철물 시공_ 기초와 목구조의 토대, 밑깔도리를 관통해 목구조 월에 부착하는 철물로 내진 보강을 위해 설치한다.4. 고단열 창호_ 외부로 빠져나가는 여름철 냉기와 겨울철 온기를 차단해 냉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2등급 이상의 창호로 시공한다.5. 각방 난방 제어시스템_ 편리성과 연료비 절감 효과를 위해 각 방에 제어 시스템을 시공한다.6. 웜루프 공법_ 단열 및 결로 방지. 기존 콜드루프 방식과 비교해 지붕 결로 발생을 방지하고 열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단열 효과를 높인다.7. 단열 규정에 맞는 단열재 시공_ 내벽도 R21 제품을 사용한다.8. IBC 코드에 따른 목구조 시공_ 미국과 세계 상당수 건축에 적용해 검증된 규정으로, 해당 규정을 준수해 안전하고 지속성이 보장된 목조주택으로 짓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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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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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활동 범위를 마당으로 넓혀준 양평 워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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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매스에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 울산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자동차와 석유, 조선, 공단 도시다. 하지만, 잠시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과거 교통 요충지로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라는 걸 알 수 있다. 약사동은 물이 좋아 약수가 나는 마을이란 뜻으로, 한때 ‘약숫골’로 불렸다. 이곳에서 삼국시대 제방 유적이 발굴되기도 했다. 건축주의 주택은 울산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지에 있지만, 물 좋고 풍경 좋은 약사동 제방유적전시관을 바라보고 다소 여유 있게 서 있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약사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01.60㎡(91.23평)건축면적 111.85㎡(33.83평)건폐율 37.09%연면적 179.23㎡(54.21평) 1층 111.85㎡(33.83평) 2층 67.38㎡(20.38평)용적률 59.43%설계기간 2018년 7월~9월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1월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http://www.21c-zeus.com/ 태화강 위로 눈처럼 내리는 벚꽃을 뒤로하고 7번국도 따라 울산공항 방면으로 달리면, 태화강 지류인 동천강을 만난다. 강을 건너면 바로 공항이다. 건축주의 주택은 서쪽에 있는 동천강과 직선으로 약 1㎞ 거리에 있다. 이곳은 과거 제방을 축조했던 곳이라 지대가 높아 가깝게는 북쪽으로 황방산이, 멀게는 서쪽으로 무등산까지 내다보인다.주택은 도심 북쪽 외곽에 자리 잡았지만, 서쪽으로 동해고속도로가 20여 분 거리에 있고 7번국도가 울산IC에서 가로로 뻗어 울산공항을 지나 동해와 연결돼 동서남북 어디로든 이동하기 수월하다. 공항 가는 길에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와 울산농산물센터가 있다. 또한, 차로 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울산종합운동장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교육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생활권이다.대지는 혁신도시에 조성한 단독주택지에서 공원과 제방 유적지를 향해 전망이 트인 남쪽 끝자락에 있다. 대지 형태는 동서로 길게 사선으로 누운 직사각형이다. 대지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좌측과 정면은 도로에 접하고 우측과 뒤쪽은 나대지에 접한 상태라 자연스럽게 조망이 트인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이웃과 거리 두기 위해 주택 우측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아기자기하게 마당을 꾸며 현관을 연결했다. 이웃과 접한 우측 측면은 안방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을 내지 않고 간결하게 처리했다. 어울림과 존중을 담은 주택삶이 늘 예상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건축주 부부도 단독주택에서의 생활을 예상하지 못했다. 우연히 제주에서 살게 되면서 전원생활의 맛을 알게 됐다.“2년 전 지인 덕분에 제주도 단독주택에서 가족이 살았어요. 저는 회사 때문에 기존 아파트와 제주도를 오갔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얼마 전까지 제주살이했어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을 줄 알았는데, 살아 보니 단독주택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울산으로 되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1년 전부터 주택 건축을 계획한 거예요. 회사 때문에 다른 지역은 못 가고 울산 내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이곳을 선택했어요. 회사에서 가깝고 혁신도시라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죠.”부부는 제주살이에서 얻은 경험을 설계·시공사 이원호 대표와 논의하면서 건축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공간을 풀어냈다. 설계 때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요구한 건, 조화와 공간 분리다. 조화는 주변 환경과 건물의 어울림, 공간 분리는 적절한 독립성을 확보해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마당에서 본 현관 시공사는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 건축주의 뜻에 따라 주택 입면을 주변 주택과 어울리는 모던한 스타일로 방향을 잡았다. 평면을 고려한 입면은 2개의 매스로 나눠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분리했다. 현관 상부에 2층 거실을 배치해 깊은 포치를 형성하고 벽면에 고벽돌로 마감해 깊이감과 무게감을 가미했다. 여기에 2층 베란다와 ‘ㄱ’자로 꺾인 긴 처마가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 마감은 화이트를 베이스로 채도가 낮은 금속 소재와 탄화목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해 보인다. 지붕은 지자체 기준에 따라 경사지붕에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금속지붕을 얹어 주변 주택과 통일감을 주면서 독특한 조형미로 차별화한 점이 돋보인다. 벤치를 설치해 편의성을 고려한 현관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리얼징크, 탄화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외벽 -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 내벽 - R19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 창호 독일식, 미국식 시스템창호(융기) 현관 럭스틸플레이트_24(코렐) 주요조명 LED(공간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천장에 동선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가미하고, 복도 끝에 아트월을 설치해 시선이 머물게 했다. 콘솔 위에 진열한 가족사진에 의해 정감이 넘친다. 가족이 모이는 공용 공간을 일체형으로 계획했다. 거실에 우물천장 디자인을 넣어 시각적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 전면에 탄화목과 리얼징크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휴식과 공유에 중점 둔 평면 계획 편리한 동선 기준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른다. 그래서 같은 동선이라도 사람마다 편리함을 느끼는 게 다르다. “가족이 모두 모여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누기 위해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안방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두고 싶었어요. 아이들도 다 커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그래서 2층에 별도로 작은 거실을 두고 방을 양쪽에 배치한 거예요.”긴 복도를 두고 양쪽에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눈 주택은 조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 방과 거실을 공원을 향해 앞에 배치하고 주방과 화장실, 창고 등 물을 사용하거나 감춰야 할 공간은 뒤쪽에 나란히 뒀다. 주요 공간을 연결한 동선이 다소 길어 짧은 동선을 지향하는 사람은 불편하다 하겠지만, 분리를 강조한 건축주에게 최적화한 구조라 할 수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측면에 배치한 채광용 창으로 늦은 오후의 햇볕이 부드러운 그림자를 그려낸다. 블랙 & 화이트로 단백하게 표현한 주방과 식당 입면 코너에 디자인 처리한 안방 창은 조망과 채광을 고려해 가로 창과 세로 창으로 분리하면서 실용성도 갖췄다. 넉넉하게 공간을 확보한 1층 공용 화장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주택의 포인트는 외부 시선을 고려한 창호 계획이다. 도로와 접한 주택 왼쪽 측면은 오후의 햇살만 끌어들이기 위해 폭이 좁은 긴 세로 창을 여래 개로 나눠 산듯하다. 안방은 향후 들어설 이웃의 시선을 고려해 측면에 창을 두지 않고 정면과 안쪽에 창을 설치했는데, 하나의 창처럼 리얼징크로 감싸고 코너 부분에 탄화목을 적용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면서, 2층 베란다 측면에 설치한 탄화목과 균형을 이뤄 안정감을 준다. 2층 침실은 안으로 후퇴시킨 뒤 베란다를 설치해 시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면서 각자 자기만의 풍경을 가질 수 있는 감상 포인트를 뒀다. 2층 가족실. 정면에 프라이빗하면서 조망과 채광을 고려해 세로로 긴 창을 나눠서 배치했다. 자녀 방은 가족실을 가운데 두고 양 끝에 배치한 뒤 취향을 고려해 벽지로 다른 분위기를 냈다. 전체 인테리어는 모던한 외관과 어울리도록 최대한 색상 사용을 자제하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처리했다. 한 공간에 있는 거실과 주방은 거실 천장을 우물천장으로 디자인해 시각적으로 분리했다. 각 침실은 벽지로 차별을 주고 창호 프레임으로 포인트로 활용했다. 전체 실내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복도다. 복도 천장에 동선을 유도하는 포인트 디자인을 연출하고 복도 끝에 아트월을 꾸민 뒤 가족사진을 배치해 시선이 머물게 했다. 테라스 측면 개구부에 탄화목을 설치해 이웃의 시선을 거르면서 개방감을 줬다. 2층 테라스에서 본 풍경 2층 테라스에서 본 현관 앞 풍경. 2층 테라스에 의해 건물에 깊이감이 더해졌다. 공유와 나눔을 통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낸 주택은 여유롭다. 그리고 좋은 주택이란 무엇인지 부부는 밝은 표정으로 전했다. 측면에 여러 개로 나눈 좁고 긴 창은 보기에 깔끔하고, 실내에선 거실과 주방에 은은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은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좌우 매스로 분리한 뒤 현관과 테라스로 깊이감을 더했다. 날렵한 경사지붕을 얹어 더욱 독특한 표정을 전한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폐쇄적 매스에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영상 ㈜21세기제우스건설 설계 및 시공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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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매스에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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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350만 원에 지은 가성비 만점
당진 공정주택
- 충남 당진 신시가지에서 벗어나 산과 내를 끼고 달리다 보면 크고 작은 전원주택단지들이 나타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순성면 갈산리의 단지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나지막한 고갯마루 목너미 우측에 주택 6채가 옹기종기 들어앉아 있다. 단지 초입에 볼륨감이 풍부한 유럽풍 주택이 미인의 눈썹같이 생긴 당진의 진산 아미산을 바라보고 있다. 대전의 모기업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해온 건축주가 은퇴 후 전원에서 한적한 삶을 즐기고자 지은 경량 목조주택이다. 건축주가 두 번째로 지은 주택으로, 도급공사와 직영공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은 공정주택이란 점에 주목할 만하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예홈건설 HOUSE NOTEDATA위치 충남 당진시 순성면 느락길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 2″×6″S.P.F 내벽 2″×4″S.P.F 장선 2″×10″S.P.F대지면적 990.68㎡(299.68평)건축면적 116.45㎡(35.22평)건폐율 11.75%연면적 154.69㎡(46.79평) 1층 116.45㎡(35.22평) ※ 포치 14.30㎡(4.33평) 포함 2층 38.24㎡(11.57평) ※ 포치 3.60㎡(1.09평) 포함용적률 15.61%설계기간 2015년 3월~8월공사기간 2015년 8월~12월(3.5개월)건축비용 1억 6,690만 원(3.3㎡당 약 355만 원) ※ 시공, 조경 및 부대비용, 세금 포함 약 1억 9,256만 원설계 강빛나 시공 공정주택(예홈건설+건축주) 1688-5407 www.yehome.co.kr 아파트와 같이 편안하게 입주하고 싶다, 안정된 시공업자를 만나고 싶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택을 짓고 싶다 ……. 하지만 건축에 문외한인 예비 건축주에게 요원한 일일 수밖에 없다. 직영공사를 하자니 하자 부담은 고스란히 건축주의 몫이고, 또 도급공사를 하자니 단가에 유지 보수비가 포함될 뿐만 아니라 믿을 만한 시공사를 선택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따른다. 당진 주택 건축주가 두 번째 주택을 예홈건설과 함께 ‘공정주택’ 방식으로 지은 이유다. 건축주는 “47평 집을 공정주택으로 짓다 보니 평당 시공비 약 355만 원으로 흡족한 결과물을 얻었고, 처음 견적보다 약 1,900만 원 정도 비용을 절감해 그 돈으로 아들 승용차를 사줬다”고 한다.공정주택은 예홈건설 이병훈 대표가 공정무역[Fair Trade]에서 착안한 새로운 주택 짓기 프로그램으로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이 대표는 공정주택을 ‘합리적인 단가에 안전하게 주택을 짓는 방식’이라고 한다.“공정주택은 직영공사와 도급공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한 방식입니다. 중요한 공정인 기초, 골조, 전기, 방수 등의 부분만 건축주와 필수 계약하고, 나머지 공정은 건축주가 코디의 도움으로 10년 이상 검증된 도급업체를 선정해 진행합니다. 물론, 건축주가 원할 경우, 필수 공정 외 다른 공정도 컨설팅 및 시공합니다. 공정마다 계약을 기본으로 하며, 주택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는 코디 입회하에 계약하고 시공합니다. 또한, 공정마다 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빠르고 정확한 A/S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수원에서 바라본 전경 해와 바람, 푸른 기운을 담아낸 공간당진 공정주택이 들어선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내에서 5분 거리로 적당하고, 주도로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산마루라 오염원이 없어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 첫 번째 필지에 자리한 주택은 경량 목구조 지중해 스타일로 전면의 소나무숲에서 서측으로 약간 비켜나 너른 들녘과 첩첩한 산을 바라보고 있다.건축주는 두 아들이 출가 및 직장 관계로 외지에서 생활하기에 애초 부부 단둘이 단출하게 지낼 생각에 주택을 작게 지으려고 했다. 하지만, 최소 건폐율 10% 이상(지자체마다 다름)으로 주택을 앉혀야 하기에 건축면적이 35.22평(건폐율 11.75%)으로 늘어났다. 물론, 필지를 분할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지의 지형·지세상 그도 만만치 않았다. 주택을 복층으로 지은 것은 종종 두 아들과 친지들이 찾아왔을 때 머물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변화가 다양한 외벽선과 지붕선, 포치, 여기에 크고 작은 형태의 창호 등이 조화를 이뤄 볼륨감이 풍부하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갯마루 목너미 우측에 자리한 대지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남사면이며, 레벨차가 상당한 서측에 마을길이 있고 남측은 전면 모두 단지 내 도로에 접한다. 그리고 북측과 동측도 어느 정도 레벨 차를 두고 과수원과 주택이 들어선 이웃 필지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채광과 조망, 주차장 등을 확보하고자 주택을 과수원이 있는 북측 사면에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한 형태다. 이로써 쓰임새 많은 넓은 앞마당뿐만 아니라 뜨거운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여름나기 공간인 뒷마당도 생겨났다. 주택 좌측 부분에 배치한 주방/식당에 외부로 통하는 문을 내 동선이 포치 공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잔디가 깔린 앞마당과 가마솥을 건 화덕이 있는 뒷마당으로 이어진다. 수형이 아름다운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라본 전경 주택 중앙의 포치형 현관. 측면과 마찬가지로 철근콘크리트로 기초 시공하고, 그 위에 영구적으로 사용하고자 화강 대리석을 깔았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 (테릴기와 Romane TBF) 벽 - 테라코(테라코코리아 슈퍼화인), 파벽돌 데크 - 철근콘크리트기초 위 화강 대리석내부마감 천장 - 편백 루버, 도배 벽 - 도배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내단열) - R30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외단열) - 50T 비드법 보온판 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보스톤)현관문 단열 도어(코렐도어 에스피 플레이트)조명 LED(현대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타일난방기구 기름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설치비 1,250만 원: 실비 370만 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3연동도어 중문 너머로 현관과 폭이 같은 계단실이 보인다. 거실은 건축주가 형제 친척이 많아 가능한 면적을 넓히고, 16개의 보를 노출해 편백나무와 큐빅 액세서리 전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택 외관은 변화가 다양한 외벽선과 지붕선, 포치, 여기에 크고 작은 형태의 창호 등이 조화를 이뤄 볼륨감이 풍부하다.“우리 집은 외벽을 외단열 시스템인 스타코를 기본으로 하단 부분을 안정감이 드는 파벽돌로, 노출된 기초 벽과 데크를 관리하기 편한 화강암 대리석으로 마감했어요. 지붕은 지중해 스타일에 맞춰 스페니쉬 기와를 올려 한눈에 들어오게 했고요. 그리고 중앙에 배치한 포치형 현관으로 전체적인 균형을 잡았어요.” 거실에서 주방 바라본 모습 주방/식당을 거실과 분리하고 싱크대 상부를 선반으로 디자인했다. 안방은 프라이버시에 구애받지 않는 남·서측 벽면에 창호를 설치해 분위기가 화사하다. 드레스룸에 붙박이장을 넣고 욕실을 반세면대로 구성하고 별도로 화장대 공간을 뒀다. 넓은 마당을 지나 수형이 빼어난 소나무를 감상하면서 현관으로 들어서면 전면에 계단실이 있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턴하면 앞뒤로 수납을 겸한 작은 방과 널찍한 거실 그리고 안쪽 깊숙이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로 이뤄진 부부 영역이 보인다. 거실은 단층 구조임에도 층고가 약 3.2m로 높은 데다 파티오도어에 고창과 측창을 더해 분위기가 한결 밝고 환하며 시원스럽다. 안방은 외부에서, 또 내부에서 모두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공간으로 층고가 2.8m로 높은 편이고 전면과 측면에 창을 많이 내고 연한 핑크 컬러로 디자인해 분위기가 화사하다. 거실과 분리해 좌측에 배치한 주방/식당은 싱크대 상부장 대신 하프라운드 형태의 창을 3개 설치해 일조와 조망, 통풍이 양호하며, 모자이크 타일과 창틀, 선반 등을 디자인 요소로 적용해 작은 공간이 깨끗하고 시원해 보인다. 주방/식당 영역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외부 공간인 앞·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을 내고, 후면에 다용도실뿐만 아니라 별도로 세탁실도 둔 형태다. 투 톤 컬러 집성재와 철제 난간으로 구성한 계단실 하부에 수납공간과 공용 화장실을 배치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집 뒤 과수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관과 폭이 동일한 계단으로 2층에 이르면 전면으로 작은 홀과 포치형 발코니가 보이고, 그 좌우에 게스트용 방이 있다. 건축주는 전망이 좋은 좌측 방을 그냥 비워 두기 아까워 평상시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건축주는 집을 한 번 지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한다.“우리 집만의 특이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실내·외 디자인과 동선, 단열 등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특히 포치를 전면에 2곳(1층과 2층 중앙 부분), 주방 쪽에 1개를 만들어 외부에서도 우천 시 편하게 식사 또는 차를 마실 수 있게 했어요. 층고는 2.4m가 통상적이지만, 1층과 2층 모두 2.8m로 높여서 집 모양이 살아나게 하고, 성능 좋은 단열재와 창호를 적용해 여름과 겨울에 온도차를 해결했어요. 그래서인지 우리 집은 적은 연료비로 따듯하게 지난겨울을 났어요. 단지 내 철근콘크리트주택하고 연료를 같이 넣었는데, 그 집이 연료를 2번 넣을 때 우리 집은 한 번밖에 안 넣었으니까요.” 2층 좌측 방. 게스트룸으로 계획한 전망이 좋은 공간으로 건축주가 평상시 서재로 사용한다. 2층 우측 방. 연한 핑크 톤으로 마감하고 삼면에 창호를 내 채광과 전망이 빼어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스럽게 지은 당진 공정주택. 시공사와 건축주가 서로 믿고 상생하고자 노력한 산물이다. 건축주는 “직영과 도급[Turn Key]의 장점을 접목한 생소한 공정주택 방식으로 지은 집인데 결과는 대단히 흡족하다”면서, “공정주택은 코디의 도움을 받아 건축 계획을 세우고, 좋은 자재를 선택하고, 숙련된 전문가들이 매뉴얼대로 시공함으로써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리고 건축주와 시공사가 윈윈할 수 있는 건축 방식”이라고 한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전경 * 공정주택이란?공정주택 교육을 받은 건축주가 주택시공의 필수사항(기초, 골조, 전기, 설비, 방수 - 시공사 시공) 이외의 공정과정 및 집을 짓는 전체적인 경영에 직접 참여하여 시공하는 사업입니다.공정주택은 공정무역에서 착안한 착한 집짓기 방식으로 주택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는 코디 제도를 도입한 새로운 집짓기 프로그램입니다. 각 공정마다 전문인력이 투입되는 빠르고 정확한 A/S시스템을 갖추어 도급과 직영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보완하여 10년 이상 검증된 업체들과 함께 시공합니다.각 공정마다 계약을 기본으로 하며 공정주택을 주도하는 예홈건설의 코디 입회 하에 계약하게 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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