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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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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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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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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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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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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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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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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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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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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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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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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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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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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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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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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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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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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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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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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구도심의 작은 땅에 계획한 세 자매의 각 가정이 거주할 4층 규모 단독주택. ‘세 자매 가족이 어떻게 개별성과 공유성을 가지는가’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젝트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고자 하는 ‘작은 카페’도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세 자매의 가족들이 한 현관 안에서 같이 산다는 것도 새롭지만, 4층짜리 단독주택이란 점 또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이처럼 상도동 세자매집은 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능동적인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김용순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지역/지구 도시지역, 2종 일반 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6.92㎡(32.34평)건축면적 63.95㎡(19.34평)건폐율 59.81%연면적 226.23㎡(68.43평) 지하 47.52㎡(14.37평) 1층 36.15㎡(10.94평) 2층 63.95㎡(19.34평) 3층 57.82㎡(17.49평) 4층 20.79㎡(6.28평)용적률 167.14%설계기간 2017년 4월~6월공사기간 2017년 9월~2019년 1월건축비용 4억 7,000만 원(3.3㎡당 약 680만 원)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소장 02-790-6404 https://blog.naver.com/richuehong2시공 위드네이쳐 031-702-9923 세 자매의 각 가정이 한 집에서 모여 살고자 남쪽과 동쪽에 도로를 둔 32평의 대지를 공동 구매했다. 작은 땅이기에 세대를 분리할 용적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세 자매의 각 가족이 함께 모여 살기 위한 4층짜리 단독주택이란 생소한 건축물에 여러 질문을 던지면서 치열한 작업을 시작했다. 덧붙여 세 자매가 공동 운영하는 작은 브런치 카페 공간도 구성해야 했다. 1층과 지하는 건축주인 세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로 이뤄져 있다. 수직적으로 모여 살기단위 면적이 적고 적층되는 용적을 가진 조건에서 세 자매의 각 가족이 다 함께 살게 하기 위해 ‘수직적 모여 살기’의 전략이 필요했다. 세 자매의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층과 방의 숫자를 정하고, 그 나머지 면적을 공유화하면서 공유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간 전략을 세워나갔다. 1층은 첫째가족이 2층은 둘째가족이 3층은 셋째가족이 사용하기로 정해졌다. 그러면서 층별 나머지 면적은 2층은 주방과 식당으로, 3층은 거실로, 4층은 전 가족의 모임 장소로 영역을 구분해 수직적 모여 살기가 이뤄졌다. 또한 1층으로 진입하는 보이드 된 지하층에 작은 카페를 구성해 공간성을 더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실은 천장고를 3층까지 개방해 답답함을 줄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무근 콘크리트 위 피니셔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18T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벽지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15T 환봉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20T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25T창호 이건 창호조명 LED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RC300-27KFN) 2층 주방은 11자로 배치하고 거실과 대면형으로 만들어 작은 공간을 알차게 계획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내부 계단은 집성목에 환봉을 달아 디자인요소를 더했다. 개별성과 공유성의 공존하기층별 평면 구성은 한쪽은 개별 침실로, 다른 한쪽은 공유 영역으로 구성했다. 층별 공유 영역은 오브제처럼 디자인한 계단을 통해 수직적인 연속성을 가지면서 4층까지 이어진다. 특히 1층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3층까지 오픈함으로써 모든 층을 시각적으로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감을 더해준다. 3층 거실은 개별 영역과 공유 영역을 구분하는 작은 테라스와 2개의 방으로 이어진다. 셋째 부부가 생활하는 3층 방 3층에서 본 계단실 위 천창 안방과 가족실 사이에 배치한 3층 테라스 천창을 통한 빛의 연출로 인해 4층 단독주택 전체를 소통시키는 주요 공간이기도 하다. 이처럼 개별 영역을 층별로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공유 영역을 수직적으로 소통 공존하도록 구성했다. 3층 거실에서 한 층 오르면 세 자매의 가족 모임 장소이자 힐링 마당이 나온다. 층별 테라스 활용하기층별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라스를 두고 있다. 1층에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면 주차장과 침실과 경계 담장 사이에 확보한 작은 테라스가 있다. 3층의 작은 테라스는 개별 영역과 공유 영역을 구분하면서 전면의 입면적 역할까지 겸한다. 이를 통해 바라보이는 동네 풍경은 잠시나마 시각적인 풍부함을 내부 공간에 불어넣는다. 일조사선제한으로 생긴 4층 테라스는 가족 전체의 힐링 마당이자, 카페처럼 꾸민 실내 공간과 어우러져 주변 전망과 함께 탈일상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단위 면적이 적은 아담한 주택일지라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라스는 도시 주택의 거주성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마당 대신 옥상에 테라스를 둬 단독주택의 묘미를 살렸다. 우측에 주택 입구와 주차 2면을 계획하고 좌측에 카페 입구이자 지하로 이동하는 보이드 공간을 뒀다. 주택 야경 멀리서 바라본 세자매집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리슈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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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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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인테리어]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Casa Cabana는 용인에 위치한 주택으로 건축주는 여행을 많이 다니며 거주하는 주택도 도심 속 휴양지와 같기를 원했다. 100A associates는 디자인을 할 때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색감을 사용했다. 특히, 단순한 형태의 건축 외관에 독특한 벽돌 패턴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주택이 건축주에게 삶에 여유를, 우리에겐 만족감을 줬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100A associates | 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32.20㎡(70.24평) 건축면적 108.39㎡(32.79평) 건폐율 46.68%(법정 50%) 연면적 436.84㎡(132.14평) 지하 147.50㎡(44.62평) 1층 108.39㎡(32.79평) 2층 102.09㎡(30.88평) 3층 78.86㎡(23.86평) 용적률 124.61%(법정 150%) 공사기간 2017년 9월~2018년 5월 건축비용 약 10억 원 설계 및 시공 100A associates 02-919-9135 http://100a-associates.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 마감 벽 - 스페인 수입 벽돌(네모벽돌) 데크 - 수입 타일(VISTA)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도장 벽 - 친환경 수성 도장 바닥 - 수입 타일(VISTA),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계단 디딤판 - 수입 타일(VISTA) 난간 - 무늬목 위 도장(베데코) 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네오폴(EPS)) 외벽 - T125 가등급(네오폴(EPS)) 창호 AL 시스템 창호(이플러스) 현관문 자체 제작 도어 조명 매립형 할로겐 조명(TECHNO Electricity), 제작 오브제 조명(TECHNO Electricity) 주방가구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천연 대리석 미스틱 그레이(아상)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Grohe, Jacuzzi USA, Treemme 주차장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간인 주차장을 쇼룸 같은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벽과 바닥은 진회색 톤으로 통일시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미러 바리솔로 천장을 마감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개요> 면적 100.32㎡(30.35평) 바닥 고흥석(아상), 컬러 에폭시,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테라코 사하라 천장 오브제(자체 제작), 블랙 미러 바리솔(룩스판) 현관 호텔의 로비 역할인 현관은 블랙에서 화이트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의 주차장에서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주거 공간으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개요> 면적 16.01㎡(4.84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오브제(자체 제작), 간접조명 현관문 자체 제작 도어 중문 자체 제작 도어 계단실 밝은 아이보리 타일을 사용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무늬목 난간을 적용해 공간에 층별 수직적 연결성을 부여했다. 또한 난간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동선을 유도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9.72㎡(2.94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난간 무늬목 위 도장(베데코) 거실 & 주방 & 다이닝룸 거실에 세로로 긴 창을 규칙적으로 배열하고, 천장에 블랙 미러 바리솔과 오브제 조명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호텔의 이미지를 더했다. 파벽돌과 패턴 타일 등 독특한 디자인을 더해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로 연출했다. 창밖을 보며 앉아 있을 때, 벽천壁泉과 수영장이 보이도록 의도했다. 좁은 마당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외부와의 연결성을 더했다. <개요> 면적 57.16㎡(17.29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파벽돌 타일(한국벽돌)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블랙 미러 바리솔(룩스판), 간접 조명 주방가구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천연 대리석 미스틱 그레이(아상) 수영장 & 자쿠지 & 샤워실 수영장은 평소 수영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한 공간이다. 고흥석으로 제작된 벽천과 자쿠지 겸 샤워실은 단순한 컬러를 적용해 내·외부 사이에서 공간의 중심을 잡아준다. <개요> 면적 53.35㎡(16.14평) 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타일(VISTA), 고흥석(아상)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안방 블랙 컬러의 원목마루와 무채색의 벽은 차분한 분위기의 안방을 연출한다. 벽면의 웨인스코팅은 웅장한 침대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개요> 면적 26.62㎡(8.05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도어 자체 제작 도어 라운지 바 & 운동실 가구 겸 파티션으로 안방과 분리한 라운지 바는 자연만을 향한 큰 창을 둬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만들었다. 운동실에 건축주의 취향을 담아 핑크색 도장으로 포인트를 주고, 라운지 바의 주방 가구는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해 운동실과 연결성을 부여했다. <개요> 면적 24.77㎡(7.49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주방가구 상판 - 천연 대리석(아상) 도어 자체 제작 도어 복도 및 거실 자녀 공간인 3층 복도와 거실은 벽과 천장을 화이트 톤, 바닥은 아이보리 타일로 마감해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천장에 로프로 만든 그물을, 거실에 작은 그네를 설치해 집이자 놀이터 같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23.96㎡(7.25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백색 로프(조은넷) 자녀 방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바닥은 오크 원목마루로 마감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고를 높이고 다락을 만들고 침실을 둬 작은 면적 대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방에서 이어진 테라스는 자녀에게 좋은 휴식처다. <개요> 면적 16.28㎡(4.92평) / 18.37㎡(5.56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도어 자체 제작 도어 1층 화장실 지인이 방문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1층 욕실은 버건디 컬러를 적용하고 독특한 패턴의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호텔 같은 분위기다. <개요> 면적 3.49㎡(1.05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화장실 욕실과 파우더룸 공간을 분리해 편리함을 더했다. 그레이 톤의 욕실에 자연을 향해 열린 창은 내·외부를 연결시키는 좋은 요소다. <개요> 면적 19.88㎡(6.01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세면대 하부장 -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샤워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3층 화장실 자녀들이 사용하는 욕실로 파스텔 톤의 작은 모자이크 타일을 적용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8.43㎡(2.55평) 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세면대 이케이파트너스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샤워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욕실 거울 이케이파트너스 욕실 거울 제작 거울(문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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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인테리어]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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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양산 아로헌
- 외관은 요소요소에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중정형 안마당을 최대한 확보하고 8천 권이 넘는 책을 꽂을 책장을 원활하게 배치하면서 실내 구석구석에 빛이 들도록 했다.글 김성곤 건축사 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00.00㎡(90.75평)건축면적 141.81㎡(42.89평)건폐율 47.27%연면적 193.51㎡(58.53평) 1층 134.21㎡(40.59평) 2층 59.30㎡(17.93평)용적률 64.50%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2월공사기간 2018년 3월~11월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https://blog.naver.com/sg8883 김성곤 건축사(대표), 남충헌 팀장시공 건축주 직영(현장소장 송헌오) 설계를 의뢰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건축주는 주택을 짓기 위한 기본구상이 구체적이었고 열정과 안목 또한 대단했다. 건축주 부부는 글을 쓰고 연구하는 정적인 성품들이라 사생활이 보호되는 마당을 중심에 둔 중정형 주택을 원했다. 제한된 면적에 8천 권이 넘는 장서를 보관할 책장, 고양이 두 마리가 활동할 수 있는 구조, 전통 한옥의 현대화 등 그동안의 생각들을 정리한 평면 구상안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요구 사항을 담은 평면이 실타래처럼 얽혀있었다. 고양이의 점프력이 1.5m가 넘는다는 것도 이때 알았다. 프로젝트마다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계획 과정은 강한 정신력과 인내를 요하며 그 결과는 보람되다. 조감도 한옥의 느낌을 살린 목재 대문 현관에서 본 실내 중정 빛과 그림자가 그려내는 한 폭의 묵화외관은 요소요소에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전면의 라임스톤 마감은 두꺼운 책과 얇은 책을 수평으로 쌓은 켜의 모습이다. 지붕과 일부 외장재로 사용한 티타늄 징크 돌출 이음은 책장에 꽂은 책을 표현한 재료다. 고양이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옆집으로 점프하지 못하도록 창고 위에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다실 인접지의 벽체는 서로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개구부를 없앴고, 지붕은 안마당 쪽으로 햇볕이 잘 들도록 태양의 일사각에 맞춰 한쪽으로만 경사지게 디자인했다. 깊이감이 느껴지는 1층 복도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티타늄 징크 벽 - 라임스톤, 스타코 데크 - 아비동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합판, 실크벽지 벽 - 자작나무 합판, 실크벽지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100 비드법 보온판, T40 열반사 단열재 내단열 - T4 열반사 단열재 창호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문 단열 패션 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 수제 원목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ㄷ’자로 배치한 거실 책장. 8천 권이 넘는 책을 보관하기 위해 새로 맞췄다. 책장에 맞춰 창을 설치해 책장 일부처럼 느껴진다. 안방에서 본 안마당 공간 계획은 중정형 안마당을 최대한 확보하고 8천 권이 넘는 책을 꽂을 수 있는 책장을 원활하게 배치하고, 실내 구석구석에 빛이 들도록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우측 전면에 주차장을 도로와 직각으로 배치하고, 그 안쪽으로 5.6m×12m라는 직사각형의 깊은 마당을 확보했다. 남북으로 마당이 깊어 겨울 햇살이 마당에 가득하니 집 안이 항상 밝고 쾌적하다. 책장은 거실과 서고를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ㄷ’자로 배치해 길이를 15m 이상 확보했다. 부족분은 2층의 긴 복도를 이용할 예정이다. 빛의 실내 유입을 위해 하늘로 열린 작은 중정을 두 군데 계획했다. 1층 현관의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흰 벽의 중정에 붉은색을 머금은 키 큰 남천 몇 그루가 반긴다. 이 중정은 안방 욕실에도 빛이 유입되고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또 하나의 중정은 2층 건축주의 글 쓰는 방 앞이다. 방은 4면의 실내 창호를 모두 원목 살대에 한지로 마감했다. 비 오는 날은 운치가, 햇살 좋은 날은 빛과 그림자가 한지 위로 한 폭의 묵화를 그려낼 것이다. 안방 욕실에서 본 실내 중정 보조주방, 주방, 식당을 일자로 배치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식당 하부에 작고 기다란 창을 내 실내 환기 겸 반려묘를 위한 배려도 포함했다. 인테리어는 거실과 주방 천장만 자작나무 합판으로 하고, 나머지 복도와 방들은 모두 흰색 도배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2층 복도의 공용 공간은 천장을 지붕 경사에 맞춰 경사지게 하고 방들은 모두 평천장으로 설치했다. 그리고 서재와 다실은 경사 천장을 설치해 실의 기능에 따라 공간감이 각각 다르다. 긴 책장은 모두 현장 제작인데, 책장 벽면에 설치한 환기와 채광 목적의 창들은 책장 설계 때 미리 고려한 것이다. 책장 상단과 천장 사이의 공간은 고양이가 다니는 길이다. 특히, 건축주의 글 쓰는 방의 내부 창호와 벽장 개구부 등에도 원목 살대에 한지로 마감한 것은 건축주의 우리 것 사랑에 있다. 한지 문은 습기 조절과 단열 효과도 좋고, 무엇보다 우리 눈에 익숙하니 마음이 편안하다. 마음이 안정돼야 집중도 잘된다. 2층 복도 2층에 올라서자마자 좌측에 건식과 습식 공간으로 배치한 욕실과 마주한다. 2층 침실은 방과 방 사이에 네 짝 미서기문을 달아 보너스 공간처럼 사용하고 있다. 2층 실내 중정에서 본 마을 풍경 2층 서재에서 바라본 중정 안마당 조경 수종으로 집 안에 심으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민속 나무 중 하나인 회화나무 한 그루와 흰색 벽과 조화를 이루는 이팝나무 한 그루만 선택했다. 나머지 관목은 모두 붉은색 남천이다. 이 나무들은 건축주가 직접 농장을 수소문하고 찾아가 고른 후, 최종 선택은 설계자와 협의해가며 결정했다. 앞으로 한 가족이 돼 함께 살아갈 생명체인 나무의 선택은 중요하다.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포근한 안마당과 마주한다. 이 모든 건축의 완성도는 설계자를 끝까지 믿고, 소통하고 배려하며, 신뢰를 보내준 건축주와 시공자들의 노력이었음에 감사드린다. 안마당에서 본 하늘 돌출시킨 2층 창 처마는 일조량을 조절하면서도 다른 외벽 마감에 따라 아로헌에 조형감을 더한다. 정면에서 본 아로헌 모던한 디자인의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이건창호 ‘ESS 165 LS’ ‘ESS 165 LS’는 슬림한 단창으로 이중창급의 단열 및 기밀 성능을 구현하는 슬라이딩 발코니 창이다. 알루미늄의 견고한 구조성과 뛰어난 내구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기존 알루미늄 창의 단열 문제를 해결하는 특수 단열재를 사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부레일의 높이가 낮아 발코니와 마당으로 연결되는 곳에 설치시 통행에 불편함이 없고 고정창과 이동창의 자유로운 조합을 통해 다양한 입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이건창호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ESS 165 LS ‘핸들 디자인’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림감을 제공하는 스테인레스 소재의 아크(Arc) 핸들 성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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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양산 아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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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 마당집 & 옹기종기 일곱집, 고양 상가주택
- 글 사진 허재봉(㈜티에이종합건축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용도 단독주택(다가구주택)대지면적 271.20㎡(82.03평)건축면적 162.50㎡(49.15평)건폐율 59.92%연면적 465.41㎡(140.78평)1층 72.49㎡(21.92평) 2층 162.50㎡(49.15평)3층 137.94㎡(41.72평)4층 92.48㎡(27.97평)다락 58.46㎡(17.68평)용적률 171.62%규모 지상 4층높이 14.87m설계 ㈜티에이종합건축사무소 031-971-0654 https://blog.naver.com/hjbonghjbong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기와 / 우레탄 방수(슬래브)벽 - Q블럭(고밀도 시멘트 벽돌) 내부마감 천장 - 일반벽지벽 - 일반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벽 - T50 열 반사 단열재층간 - T30 비드법 보온판최하층 바닥 - T120 비드법 보온판계단재 물푸레나무 계단판창호 프로젝트창 + 이중 미세기창3 현장 여건계획 대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단독 및 상가주택(주용도: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곳이다. 주변의 필지 대부분이 신축이 이뤄져 계획 대지만 나대지 상태며, 서측면 15m 도로와 동측면 11m 이면도로가 대지를 가운데 두고 마주 접하고 있다. 마당에 대하여우리의 옛 건축물은 서양 건축물의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와 같은 ‘마당’을 가지고 있었다. 공간적으로 집 안으로 들어가고 나오면서 만나는 반외부, 반내부 전이 공간이었다. 이 공간에서 사계절과 태양 등 자연 요소의 변화를 가득 받아드려 거주자에게 풍부한 공간감을 줬다. 그러나 오늘날 여러 가구의 사람이 함께 사는 다가구주택에서 마당은 이러한 공간 가치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대지 면적 등으로 인해 사라지거나 구색 갖추기 정도의 외부 공간으로만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다가구주택의 마당본 건물은 다락이 있는 4층 다가구주택으로, 함께 모여 사는 일곱 가구 사람들이 층마다 만든 조그마한 마당을 통해 전통 건축에서 경험한 그 풍부한 공간감과 사계절 변화를 경험하고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계획했다. 하지만 같은 건물이더라도 어떤 주거 철학을 가진 거주자가 사느냐에 따라 건물은 설계 의도대로 이용되기도 하고, 반대로 불편함만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건물주가 건물이 가진 가치 지향점에 대해 동의하는 거주자를 우선 입주시킨다면, 일곱 가구는 설계에서 의도한 마당의 가치를 잘 누리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층층 마당집, 옹기종기 일곱집3층 쌈지마당과 골목에서 외부로 이어진 내민 공간들, 4층 바깥마당과 장독대, 2개의 다락 사이에 있는 옥상이 층층이 마당을 형성하기 때문에 ‘층층 마당집’이라고 명명했다. 옹기종기란 크기가 다른 작은 것들이 고르지 아니하게 많이 모여 있는 모양을 의미한다. 크기가 모두 다르고 작은 일곱집이 단층형, 복층형으로 층층의 마당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옹기종기 일곱집’이라고 명명했다. 새로운 주거 평면 형식2층은 익숙한 기존 다가구주택의 주거 형식을 원하는 거주자들을 위해 원룸, 투룸, 스리룸으로 구성된 각각 다른 3가구 평면을 제시했다. 3층은 3층∼4층∼다락까지 3개의 수직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복층형 투룸 1가구, 스리룸 1가구를 제시해 젊거나 수직 공간을 선호하는 거주자가 선택하도록 했다. 3층 2가구는 쌈지마당을 가진 독립형 단독주택 개념으로 집주인 또는 중·노년층이나 마당을 선호하는 거주자가 선택하도록 했다. 즉, 투룸 1가구는 쌈지마당 안채로 사용하고 별채인 원룸 1가구는 본채 주거자의 작업실이나 자녀 또는 부모님의 별채로 사용하도록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작업실이 필요 없거나 자녀 출가 등으로 주인 부부 혼자 남으면 원룸 별채를 추가로 임대하도록 계획했다.거주자에게 층층 마당이란· 3층 마당_ 쌈지마당을 중심으로 남측의 내민 공간과 동측 방향 골목을 통해 연결된 내민 공간을 만들었다. 쌈지마당을 통해 남측과 동측으로 동시에 시선과 동선을 확장해 답답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동측 골목에 접한 원룸 별채에 베란다형 투시 창문을 설치해 원룸 별채에서 외부로 바라본 시선 및 동선이 연결 골목으로 확장되도록 했다.· 4층 마당_ 3층∼4층∼다락까지 3개의 수직 공간이 있는 투룸, 스리룸 2가구와 관련된 마당으로, 안방에서 남측을 향하는 바깥마당을 각각 두어 남측 전면 건물 사이에 공간감을 만들고 충분한 일조를 맞이하도록 했다. 특히 서측에 위치한 복층형 투룸은 바깥마당에서 다시 1.2m 높이의 계단을 올라가면 엘리베이터 상부 공간에 마련한 장독대와 연결되게 했다.· 옥상 마당_ 좌우 다락에서 진입 가능한 큰 창을 내고, 북측에 북풍 차단용 및 북측 건물과의 시선 차단용 Q블럭(고밀도 시멘트 벽돌) 벽체를 쌓아 충분한 일조를 확보하는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은 복층형 이웃 간의 소통 및 교류의 공간이자, 필요 시 마당 중앙에 파티션을 설치해 독립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배치 계획대지에 접한 서측면 15m 도로와 동측면 11m 도로는 약 60㎝ 레벨 차가 있다. 따라서 낮은 쪽 15m 도로면에서 진입하는 1층 점포와 높은 쪽 11m 도로면에서 진입하는 다가구주택의 레벨 합리성 및 곡선형 모양인 11m 이면도로의 주차 진·출입의 법적·기능적 적정성도 중요한 검토 사항이었는데, 주어진 현장 여건을 그대로 수용해 각 공간의 진입 레벨을 결정했다.서측면 15m 도로 경계에서 2m 후퇴선 벽면 지정선과 동측면 11m 도로 경계에서 1m 건축 후퇴선, 남쪽 일조권에 의한 단면·평면계획에서의 후퇴선, 건폐율 60%를 준수하면서 의도했던 층별 마당을 얻어내는 것이 계획 요소였다. 여러 계획안 중에서 대지 북측면 중앙으로 결정된 주계단실의 위치와 형상이 전체 배치 계획의 기준점이 됐다. 단면 계획수직으로 펼쳐진 층층별 마당과 단층형, 복층형 가구들이 서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특히 마당에 접한 거실 공간은 모두 남향으로 계획해 풍부한 일조와 조금이라도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도록 했다.3층 투시형 계단문을 나가면 쌈지마당을 접하는데, 이 공간에서 남측으로 이어진 내민 공간과 동측 골목을 지나 이어진 내민 공간을 접할 수 있다. 3층의 단층형 원룸 별채는 골목과 만나는 베란다 창호를 설치해 좁은 원룸 내부 공간에서의 시각을 외부 골목으로 확장시키고, 골목과 내민 마당을 원룸 별채의 야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3층의 단층형 투룸의 거실 베란다 창호에서 쌈지마당∼골목∼동측 내민 공간과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단독주택 마당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복층형 투룸과 스리룸은 4층 안방 외부에 쾌적한 일조와 전망을 가진 바깥마당을 뒀다. 특히 복층형 투룸은 바깥마당에서 1.2m 높은 공간에 장독대를 설치해 위쪽에 위치한 옥상마당까지 이어지는 풍성한 시각적 공간감을 느끼도록 했다. 이 장독대는 엘리베이터 상부에 위치한 PIT 상부 슬래브 공간을 활용한 것이다.옥상마당은 옥상 양쪽에 있는 다락 창호를 통해 접근하도록 해 이웃과 서로 소통·교류하거나 마당 중앙에 간이 파티션을 설치해 따로 이용하도록 했다. 옥상마당 북쪽은 북풍 및 차면을 위한 높은 벽체를 쌓아 남측의 일조와 전망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아늑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상·하수 설비는 대부분 상·하층 간의 화장실과 다용도실들을 서로 조금씩이라도 겹치게 배치해 소음 발생 가능성이 큰 배관들이 거실과 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 쌈지마당 골목 입구 조감도 쌈지마당과 안채(투룸) 위 바깥마당과 장독대 계단 쌈지마당 연결 골목과 내민 공간(정면) 좌측 별채(원룸)와 정면 내민 공간 연결 골목과 연결되는 별채(원룸) 베란다 큰 창 3층 투시형 계단실문과 쌈지마당 그리고 좌측 안채(투룸) 입면 계획대부분의 주변 건물 입면이 장식을 강조한 징크 패널과 석재 마감 조합으로 이뤄져 있는데, 본 건물은 비非장식적이고 색과 재료에 단순한 외장재를 사용해 수수하고 단아한 외관이 되고자 했다. 외부 벽체는 벽돌 1개 길이가 500㎜인 Q블럭 한 종류만 사용하고 창틀 프레싱은 벽돌 색깔보다 조금 어둡고 다운된 청색이 가미된 금속으로 마감했다.창호의 위치와 크기, 모양은 복잡한 평면 구성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바라보았을 때 수평과 수직이 맞춰져 있어 절제되면서 단정한 느낌이 들도록 창호 평면도를 창호 입면안과 비교 검토해 최선의 안을 도출했다. 4층 바깥마당에서 바라 본 장독대와 옥상마당 3층 쌈지마당 평면 계획· 상가와 주택 진입 공간_ 주차장은 상업적으로 중요한 서측 15m 도로면에 접한 점포를 주차 대수 0.5대 이하 면적으로 계획해 0대로 하되, 나머지 다가구주택은 대지 여건상 최대 주차 가능 대수인 가구당 1대씩 7대를 배치했다. 상가의 화장실은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한 계단참 밑 공간과 추가 화장실 총 2개를 설치해 상가를 하나의 공간으로 임대 시 남녀화장실로 사용하고, 두 개의 공간으로 임대 시 각각 실내 화장실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다가구주택 진입 공간은 동측면 11m 도로 중앙부에서 진입해 자동문을 지나 계단실 홀에서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2층과 3층 각 세대 현관으로 진입하도록 했다.· 가구 구성_ 1층은 상가 및 필로티 주차장과 다가구주택 진입 계단실, 2층은 원룸 1가구, 투룸 1가구, 스리룸 1가구 3가구이며, 3층은 3층∼4층∼다락까지 3개의 수직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복층형 투룸 1가구, 스리룸 1가구와 투시형 계단실 문에서 외부 쌈지마당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단층형 투룸 1가구, 독채형 원룸 1가구 이렇게 4가구로 구성돼 있다. 즉, 2층 3가구 + 3층 4가구 = 총 7가구 구성이다. 7가구는 같은 평면이 하나도 없이 다양한 단층형, 복층형 수평, 수직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마당_ 실내와 실외 사이에 위치한 전이 공간 요소로 층층별 다양한 마당으로 구성했다. 2층은 전형적인 실내 계단실내 진입 현관으로 구성했지만, 3층부터 각 가구들이 외부 공간으로 나가는 층층의 전이 공간에서 마당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수납공간 등_ 부족한 가구별 공간 규모로 인해 콤팩트한 크기로 수납공간을 계획했다. 즉, 방과 화장실, 주방, 다용도실 크기 및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의 규격을 중규격 이하로 결정해 거주자가 부족한 수납공간에 적응하도록 유도했다. 이것은 큰 수납공간 계획으로 인해 다른 필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에어컨 실외기 위치는 대부분 시각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북측면에 설치하고, 거실과 안방 등 필요한 실에만 배관했다. 다락 수평 강조 창 계단(3층~4층~다락 수직 연결) ‘좋은 집’이라 함은 사는 사람의 주거 욕구에 부응해 이용의 만족과 감성의 행복을 주는 집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설계자가 콤팩트하게 설계해 마당이란 주거 형식을 새롭게 제시한 ‘층층 마당집, 옹기종기 일곱집’은 마당 크기만큼 좁아진 상대적 실내 공간 박탈감에 불편해하는 거주자도 많을 것이다.좋은 집이란 덩어리로만 결정할 수 없고,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집을 이해해 가꾸고, 누리며 사느냐에 달렸다. 이제 새로운 공간 층층 마당집에서 소통과 공간의 가치를 찾아서 온전히 누릴 마음의 준비를 해본다면, 평범하게 보였던 집은 감성을 주는 ‘마당 좋은 집’으로 느껴지기 시작할 것이다. 비非장식적이며, 색과 재료에서 단순한 외장 재료를 사용하여 수수하고 단아한 외관 허재봉(㈜티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전통 건축 대목 과정과 한옥 설계 과정을 이수했다. 전통 한옥의 다양한 마당 공간을 현대주택에서 구현하고자, 모형과 BIM 모델링 기법을 통해 적정한 크기의 공간으로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도일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여주 한옥 거실 별채+다가구주택에서 한옥과 그 앞·뒷마당 공간을 구현했다.건국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 중앙대학교 건축 및 도시설계 전공 석사 졸.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정회원, 한옥설계전문 인력 최우수상 국토부장관상 수상(2011년), 경기도건축문화상 상용승인부문 동상수상 '층층마당집'(2018년)031-971-0654 hjbonghjbong@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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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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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 마당집 & 옹기종기 일곱집, 고양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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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스코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
-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순천 주택. 과하지 않은 웨인스코팅Wainscoting 스타일을 적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실 아트월에 천연 석재를 붙여 높은 층고를 극대화하고, 실별로 벽지, 페인트, 타일 등 다른 마감재를 함께 사용해 생동감을 줬다. ※ 웨인스코팅: 17세기 유럽에서 비롯한 실내장식으로, 돌로 만든 벽체에 습기를 차단하고 단열을 보강하고자 나무 패널을 두르면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글 인테리어 디자인 김솔 대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순천시 조례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248.25㎡(75.09평) 1층 174.33㎡(52.73평) 2층 73.92㎡(22.36평) 포치 32.69㎡(9.88평) 데크 75.59㎡(22.86평)공사기간 2018년 7월~11월건축비용 4억 8천만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로자), 유절 적삼목 사이딩 17T 벽 -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에이징) 데크 - 석재(포천석 버너 구이)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 챌판(화이트 도장) 난간 - 단조 + 금분 퍼티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벽(내단열) - 글라스울 R19 벽(외단열) - 수성 연질폼(아이씬)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더플러스라이팅 주방가구 웨일컴퍼니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 아이보리 톤을 바탕으로 남색 중문이 포인트인 현관. 기다란 진입로 좌우로 웨인스코팅 스타일의 수납장을 배치하고 끝에 천연 석재를 설치해 권위 있어 보이는 진입로를 연출했다. 또한, 한쪽 벽에 건축주의 어린 손주들을 위해 작은 벤치를 제작했다.<개요>면적 6.61㎡(2.00평)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바닥 천연 대리석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 간접등 거실 고혹적인 어두운 톤의 원목마루와 밝은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정된 느낌을 준다. 아트월 양옆에 기다란 목재와 박공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 천장이 공간을 더욱 더 넓어 보이게 한다. 건축주가 기존에 사용하던 고가구와 샹들리에가 우아함을 더한다. <개요>면적 49.58㎡(15.0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2층 오픈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아트월 천연 대리석(다이애나 로얄, BNT 타일),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주방/식당 복합 대리석 타일로 거실과 공간을 분리한 주방/식당. 4개의 창을 낸 벽을 화이트 톤의 파벽돌로 마감해 공간에 독특한 재미를 준다. 거실 복도에서 이어지는 천장 간접등은 공간의 연속성을 느끼게 하고, 수입 타일을 헤링본 스타일로 시공한 벽면은 주방가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개요>면적 30.44㎡(9.21평)바닥 복합 대리석 타일(BNT 타일)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수입 타일(노벨스톤)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안방 웨인스코팅 스타일을 부드럽게 적용한 안방은 침대 머리맡에 간접등을 설치하고, 종이를 꼬아 만든 지사벽지를 붙여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요>면적 16.52㎡(5.00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 헤링본 시공벽 수입 타일(BNT타일)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안방 욕실 파우더 공간 한쪽에 붙인 포인트 타일은 이태리 수입 타일로 부부만의 공간이 더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연출했다. 욕실 내부에 대리석 타일과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해 벽과 바닥을 구분했다. 습식과 건식 공간을 유리로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다. <개요>면적 14.04㎡(4.25평)바닥 대리석 모자이크 타일(BNT 타일)벽 대리석 타일(BNT 타일)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서재 복도 한편에 있는 평범하게 보이는 책장을 밀면 순천 주택의 비밀 공간인 건축주의 서재가 있다. 영화에 나올법한 일명 ‘비밀의 방’에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컴퓨터와 건축주의 소장품을 진열할 책장을 설치했다. <개요>면적 3.30㎡(1.0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도어 제작 1층 공용 욕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계단 하부를 공용 욕실로 계획했다. 레터링이 들어간 타일을 붙이고 위생기기 뒤로 매립 선반을 넣어 공간에 신선함과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개요>면적 8.26㎡(2.50평)바닥 수입 타일(BNT 타일)벽 수입 타일(BNT 타일)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계단 원목마루와 비슷한 톤인 멀바우 집성목에 금분 퍼티를 더한 단조 난간을 설치했다. 벽면에 화산재의 천연 점토에서 추출한 ‘알로펜’으로 만들어 습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에코카라트 타일을 붙였다. <개요>면적 11.23㎡(3.40평)바닥 멀바우 집성재 + 화이트 챌판 도장벽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에코카라트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가족실 1층과 동일한 아이덴티티identity를 이어가고자 하부에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가족실로 향하는 벽에 건축주의 자랑인 상패를 전시하는 장식장을 뒀다. 오른쪽 창호를 통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다. <개요>면적 24.46㎡(7.4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2층 침실 출가한 자녀 부부나 지인이 오면 사용하는 게스트룸. 특히 손주가 좋아하는 색감의 벽지로 마감했다. 가로로 긴 창과 작은 창이 조형적 미감을 자아낸다. <개요>면적 11.23㎡(3.4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2층 공용 욕실 1층 욕실과 다르게 블랙 톤을 위주로 사용한 2층 공용 욕실. 샤워 부스와 도기, 수전을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호텔식 욕실처럼 보인다. <개요>면적 5.95㎡(1.80평)바닥 수입 타일 (BNT 타일)벽 수입 타일 (BNT 타일)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자연의 건강함을 집 안에 들이다LG하우시스 Z:IN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지아마루 원목’ & ‘지아 프레쉬’ 지아마루 원목/내추럴 오크 PLAWOOD-02, 지아 프레쉬/샌드팝/퓨어그레이 ZEA502-24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누리기 위해 전원주택을 찾는다면 인테리어 자재 또한 신경 쓸 수밖에 없다. LG하우시스 지인 마루 ‘지아마루 원목’은 나뭇결과 자연의 색감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원목 마루다. 원목 표면에 Brushing 처리를 하여 실제 나뭇결의 고급스럽고 입체적인 질감을 구현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수지로 마루 표면을 코팅, 친환경 황토풀로 시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벽지로는 LG하우시스 지인 벽지 ‘지아 프레쉬’를 추천한다. ‘지아마루 원목’과 마찬가지로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를 표면층에 코팅했으며, 국내 벽지업계 중 유일하게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해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 적합하다. LG하우시스 지인만의 정교한 엠보 기법과 맑고 따뜻한 색감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인테리어를 완성시켜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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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스코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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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컨테이너하우스 ‘해와 달의 집’
- 산속에서 흩날리는 눈처럼 가벼워 보이는 하얀 옷을 두른 듯한 컨테이너하우스를 만났다. 언뜻 소소하고 꾸밈이 없는 카페처럼 보이지만, 은퇴한 부부 단둘이 사는 살림집이다. 가까이 다가가자 남편이 잰걸음으로 나온다. 수더분한 옷차림에 입김을 내뿜으며 환한 미소로 반긴다. 서울 생활을 접고 자연을 누리기 위해 아내와 산골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디자인그룹태드 HOUSE NOTEDATA위치 경남 함양군 백전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철골조대지면적 660.00㎡(199.64평)건축면적 75.80㎡(22.92평)건폐율 11.48%연면적 75.80㎡(22.92평)용적률 11.48%공사기간 2018년 10월~12월설계 디자인그룹태드, 전원건축건축사사무소시공 디자인그룹태드 031-574-1122 http://designgrouptad.com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컨테이너 구조 벽 - 컨테이너 구조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폴리우레탄 폼 DYF-024 중단열 - 폴리우레탄 폼 DYF-024 내단열 - 50T 난연 비드법 보온판(EPS)창호 시스템창호(KCC_BR85)현관문 T71 알루미늄 도어(원진시스템창호)주요조명 시스템등(SG), 간접등(자체 제작)주방가구 자체 제작(싱크대 상판 대리석_LG)위생기구 대림 CC720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대성셀틱) 함양군에서 서쪽으로 남강의 지류를 따라 10여 분 달리면 백전면이다.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산과 들, 논밭이 펼쳐진 길을 따라 10여 분 더 달리면 아담한 산골 마을이 나온다. 백운산에서 가지를 친 해발 500m 봉화산자락에 자리한 마을로, 손으로 꼽을 만큼 적은 주택이 옹기종기 흩어져 있다. 마을 안으로 한걸음 더 들어서면 좁고 가파른 산길을 따라 계단식으로 집터를 조성한 작은 전원마을단지가 펼쳐진다. 컨테이너하우스는 최상단에서 고즈넉한 마을과 첩첩한 산들을 굽어보고 있다. 원주민이 터를 잡은 아랫마을에서 뚝 떨어진 데다 단지 최상단 인적이 매우 드문 곳에 자리하기에 한적함보다 오히려 고적감이 흐를 정도다.대지는 백운산을 바라보는 북향이며, 남쪽과 동쪽은 태양의 움직임을 가릴 만큼 높은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서쪽은 도로를 경계로 급격하게 지대가 낮아지고, 그 뒤로 울창한 숲이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북동향으로 살짝 틀어진 대지는 좌우로 긴 직사각형이며, 앞뒤로 나대지가 있다. 대지 간 레벨 차는 4m에 달하는 데다 이웃 간에 단층만 짓기로 약속해 조망을 가릴 걱정은 없다. 봉화산자락에 폭 안기어 있는 해와 달의 집 오지에서 단순하고 검소한 삶 찾아부부가 탈서울 전원행을 꿈꾼 이유는 무엇일까.“저희는 2005년 서울에서 사업할 때부터 여러 곳의 귀농학교에 다니면서 전원생활을 준비했어요. 아이들이 독립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서서히 사업을 정리하며 서울을 떠날 채비를 한 거예요. 시골에서 간편하고 가벼운 삶을 살고 싶었고, 또 한편으로 아이들이 시집간 후에도 남편이랑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올 수 있는 시골 외갓집을 만들어주려고요.”전원주택 입지를 정할 때, 대부분 기존에 살던 도시에서의 접근성, 쾌적한 자연환경, 그리고 생활 편의시설과 사회 기반시설 등을 두루 살핀다. 하지만 부부는 도시의 문명과 단절하듯 심심산골에 터를 잡았다.“전원행을 준비할 당시부터 원시 상태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녔어요. 이곳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찾았는데, 숲에 둘러싸인 데다 백두대간이 펼쳐진 첩첩한 풍경이 마음에 들었어요. ‘불편한 오지에서 어떻게 사느냐’며 주위에서 만류하기도 했죠. 자연이 좋아 산골에서 살기로 한 만큼 그만한 불편함을 감수해야죠. 모든 걸 다 얻을 순 없으니까요.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사느냐, 그 차이입니다.” 입구에 계단과 경사로 사이에 비를 막는 작은 포치를 뒀다. 현관 전면에 마당을 향한 넓은 고정창을 달아 집 안에 들어서도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현관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욕실로 향한다. 심플라이프를 계획한 부부는 주택도 소규모로 계획했다. 대지 200평에 약 20평의 주택을 짓고, 나머지 넓은 땅을 마당과 텃밭으로 활용하며 자연을 누리는 자연인의 삶을 바랐다.“심플라이프에 어울리는 작고 단순한 주택을 생각하면서 가파르고 좁은 도로를 고려해 시공이 간단한 구조를 찾았어요. 디자인은 아내가 좋아하는 카페 분위기였으면 했죠. 그러다 보니 컨테이너하우스라면, 저희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업체를 둘러보다 꼼꼼한 기술과 감성이 충만한 디자인에 끌려 디자인그룹태드(이하 태드)에 설계와 시공을 의뢰했습니다.”태드의 컨테이너하우스는 크게 두 가지다. 내수용보다 철판이 두껍고 구조가 튼튼한 수출용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주택과 컨테이너 제작용 철판으로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하는 주택이다. 함양주택은 실내 폭을 넓히고 단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벽체 두께를 늘린 주문 제작형 컨테이너하우스다.일반 컨테이너는 폭이 약 2300㎜다. ‘해와 달의 집’ 명판을 단 이 주택은 주방가구를 설치하고 나면 자녀들이 왔을 때 다소 불편할 것 같아 폭을 3600㎜로 늘렸다. 단열은 중부지역 단열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지붕은 135㎜, 벽체는 85㎜로 두께를 늘린 뒤 내부에 경질우레탄폼을 충진하고 내벽에 50T 난연 비드법 보온판을 덧댔다. 채광을 고려해 마당이 있는 남향으로 넓은 창호를 설치했다. 반대편에 가로로 긴 창을 달아 파노라마 사진 같은 풍경을 감상하도록 설계한 주방/식당 주방/식당 앞에 넓은 데크를 설치해 바비큐 파티는 물론 아이들에겐 작은 놀이터가 된다. 따뜻한 주거 공간 품은 컨테이너하우스부부는 간단하고 깔끔하며 편안한 쉼이 있는 공간을 담은 컨테이너하우스를 경치가 빼어난 북향으로 앉히고자 했다. 건축주 요구에 태드 측은 “먼저 집터가 높은 산 중턱에 있어 기후 변화가 심하고 기온이 낮아 남향 배치가 절실했다”며 “집 안에 햇볕을 담고 따뜻한 공기가 오래 머물도록 아늑한 마당이 있는 남향 주택을 권하고, 풍경을 등지고 주택을 앉힌 대신 백두대간의 사계절을 감상하도록 액자 같은 창을 내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한다.건축주는 태드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컨테이너하우스를 북동쪽 경계선과 도로에 붙여 넓은 마당을 확보한 남향으로 앉혔다. 구조는 간단한 ‘ㄱ’자로 동선을 간결하게 가져가면서 마당을 품도록 했다. 본체를 설치하는 동안 창고 겸 게스트룸으로 활용할 별채를 추가해 최종으로 한쪽이 짧은 ‘T’자 형태가 됐다. 작은 테라스를 둔 주방/식당 옆 작은방 현관 우측에 배치한 안방으로 마당을 향해 창을 계획해 손주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바닥은 넓은 타일을, 벽은 작은 타일을 세로로 붙여 깔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분위기로 연출한 욕실 입면은 컨테이너 패널을 노출한 모던 빈티지 스타일로 굳고 단단함을 강조했다. 단순한 선과 면을 이루는 외부에 흰색만 입혀 표정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인테리어는 컨테이너라는 찬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집 안의 중심인 주방 겸 거실을 중심부에 배치하고 통유리를 설치해 자연의 속도를 느끼게 했다. 특히, 거실 창으로 외부 공간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개방감이 들고, 외부에서 들여다보면 적절한 균형으로 비례감이 돋보인다. ‘ㄱ’자 양 끝에 배치한 방은 낮과 밤의 경계에 있어 시시각각 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지인이 방문했을 때를 대비해 앞마당에 추가로 설치한 게스트룸 ‘해와 달의 집’은 부부가 밝고 따스한 햇볕을 느끼고 달빛에 취한 삶을 누려보자는 의미로 붙였다고 한다. 그리고 부부는 그 의미를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작은방 테라스. 일반 컨테이너보다 폭을 넓게 3600㎜로 맞춤 제작했다. 도로에서 보면 카페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대지 간 레벨 차가 4m에 달하며, 이웃 간 단층만 짓기로 해 향후에도 조망권을 해칠 걱정이 없다. 디자인그룹태드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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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컨테이너하우스 ‘해와 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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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놀이터 중정 주택
세종 DODAM-H
- DODAM-H 대지는 남측의 공원을 꼭짓점 삼아 부챗살처럼 펼쳐진 필지 중 하나로 사다리꼴 형태다. 이러한 지형에 순응해 대지 경계를 따라 주택과 옹벽을 배치해 프라이빗한 중정을 계획했다. 실내의 각 공간을 중정 주변에 배치해 채광과 개방감 확보뿐만 아니라 중정에서 뛰어노는 반려견의 모습도 인지할 수 있다.글 정윤채(아키리에 소장) 사진 천영택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도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80.00㎡(84.70평)건축면적 111.65㎡(33.77평)건폐율 39.88%연면적 184.74㎡(55.88평) 1층 108.54㎡(32.83평) 2층 76.20㎡(23.05평)용적률 65.98%설계 아키리에archirie 042-487-9857 www.archirie.com시공 포스홈종합건설 1544-1953 DODAM-H 프로젝트는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인 세종시의 단독주택택지지구에 위치해 있다. 여느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아직 주변에 건물이 띄엄띄엄 자리 잡고 있지만, 머지않아 곧 가득 채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계획 부지는 사다리꼴 형상으로 남측으로 가까이 공원과 약 300m 떨어진 거리에 아파트단지가 있고, 북측과 동측으로 각각 6m 도로와 공원 진입로에 접하며, 서측으로 인접 대지가 있다. 위에서 바라본 세종 DODAM-H. 택지들이 공원을 중심으로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다. 대지의 형상에 순응한 건물 배치건축주의 여러 요구 사항 가운데 우선 가치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그리고 함께할 반려견이 안정적으로 뛰어놀 정원, 그리고 기능적 동선과 프라이버시 확보였다.반려견이 뛰어놀 정원을 확보함에 있어, 보편적인 사각형 레이아웃은 사다리꼴 형상의 이형적 토지에서 정원을 분절시키고 데드스페이스Dead Space를 발생시키기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토지의 형상에 순응해 대지 경계선을 따라 건물을 배치함으로써 정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반려견의 외부 이탈 방지 및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지역에 적용된 법 규제의 틀 안에서 옹벽을 설치했다. 그 결과 형성된 중정을 중심으로 주변부에 각 공간을 배치해 내부에서 중정을 바라보고, 중정에서 뛰어노는 반려견의 모습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주변의 주택단지 환경을 고려해 파사드의 색채 대비를 최소화해 차분함을 의도했다. 현관 옆 필로티 주차장에서 바로 마당으로 진입할 수 있다. 마당에서 본 DODAM-H의 주경과 야경 폴딩 도어를 열면 내·외부 공간을 한정짓지 않고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중정을 향한 실내 공간현관을 주차장 및 펫 토일렛Pet Toilet과 연계시켜 주차장 출입 및 반려견의 외·내부 출입을 원활하게 했다. 또한 펫 토일렛에 인접한 내부 계단 하부에 반려견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동선의 기능성을 높이고, 중정과 2층 테라스를 잇는 외부 계단을 설치해 반려견의 수직 동선을 만들었다. 안방에서 바라본 현관과 계단. 계단 밑에 펫 공간과 수납공간을 만들어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 1층의 가장 안쪽에 프라이빗한 부부 침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세탁 및 손님맞이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퍼블릭한 다목적 홀에 중정과의 확장성과 반려견의 출입을 고려해 폴딩 도어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볕이 좋은 날, 내부에 설치한 미니 키친과 외부 벽면의 캐노피와 함께 작은 테라스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다. 홀과 인접한 다목적실은 슬라이딩 도어로 구획해 다목적 홀과 유연한 관계를 맺으며, 중정과 맞대면함으로써 내부의 여타 공간과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손님맞이용으로도 사용하는 다목적 홀과 다목적 실은 슬라이딩 도어로 구획해 상황에 따라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드레스룸, 현관, 다목적 홀 등 유기적으로 공간을 연결한 안방 계단실을 현관 바로 앞에 계획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컬러강판 데크 - 수입 타일내부마감 천장 - 벽지 벽 - 벽지, 수입 타일 바닥 - 수입 타일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120/1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창호 로이 3중유리 창호(이건창호)현관문 수입 단열 도어조명 LED주방가구 한샘가구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 2층에 오르면 ‘一’자로 배치한 거실과 주방, 서재가 나타난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도록 서재를 거울로 구획했다. 마당과 공원을 향해 큰 창호를 설치해 시야가 넓고, 걸터앉을 수 있는 수납형 윈도우 시트를 계획했다. 2층 욕실에 넓은 창호와 욕조를 설치해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2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서재와 주방을 대면 배치하고, 가족 구성원 간에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도록 서재를 유리로 구획했다. 거실 전면부에 채광을 위한 창호와 걸터앉아 밖을 조망할 수 있는 TV 거치대 겸 벤치 역할을 하는 나즈막한 수납을 설치했다. 욕실은 테라스에 면한 전면부에 커다란 개구부를 설치해 개방감 및 채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외부의 테라스 벽면에 동측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개구부를 설치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벽면에 변화를 줬다. 거실에서 마당을 따라 기다랗게 배치한 테라스 마당에서도 바로 진입할 수 있게 외부 계단을 설치했다. 도로와 접한 면에 창을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주택 안으로 넓은 마당과 뚫린 시야를 확보해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준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반려견의 놀이터 중정 주택, 세종 DODAM-H 정윤채(아키리에 소장)일본 아오야마제도전문학교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アーキショップ)에서 7년간 실무를 거친 후 귀국, 현재 아키리에의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으로 포뮬리에 화이트큐브 등이 있다.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 일본 2급건축사(도쿄건축사회 등록 건축사)042-487-9857 www.archirie.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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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놀이터 중정 주택
세종 DODA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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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미니멀라이프를 담은 강릉 주택
- 강릉 주택은 단순하고 아담한 사각형 매스에 다이내믹한 동선을 품고 있다. 건축주 부부의 주생활 공간인 1층과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2층을 분리하고 실과 실, 실내·외 동선을 연결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부부가 자연 속에서 소탈하게 살아가고자 지은 수수하고 담백한 주택을 살펴보자.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SM건축 HOUSE NOTEDATA위치 강원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22.00㎡(188.15평)건축면적 92.16㎡(27.87평)건폐율 14.81%연면적 99.43㎡(30.07평) 1층 34.76㎡(10.51평) 2층 64.67㎡(19.56평)용적률 15.98%설계기간 2016년 5월~8월공사기간 2017년 7월~12월건축비용 3.3㎡당 450만 원토목공사 조경 및 석축토목비용 1,000만 원설계 명진건축사사무소 033-648-7347시공 SM건축 1577-2563 www.sm건축.kr 강릉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중간 지점인 북강릉IC로 빠져나와 강릉아산병원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망국의 슬픔을 노래한 시로 유명한 ‘초허 김동명 문학관’ 표지판이 나온다. 여기에서 2.5㎞ 정도 더 들어서면 크고 작은 건축물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오른쪽 평지 너머로 나지막이 솟은 언덕에 시선을 끄는 주택이 보인다. 작은 시골마을 옆에 새로 지은 듯한 건물이 점점이 박혀있고, 그 가운데 박스 형태의 모던하고 심플한 작은 주택이 정희철·부경숙 부부의 공간이다. 소탈하고 쾌활한 모습으로 반기는 부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주택이다. 정면과 측변 벽체를 지붕 위까지 올려 경사지붕인데도 평지붕처럼 외형이 간결해졌다. 고향 같은 풍경에 마음 끌린 입지 선택인천 한복판에서 살던 부부는 동해의 넓고 푸른 바다를 보기 위해 강릉을 자주 찾았다. 그러는 사이에 조금씩 번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전원에서 생활하고픈 마음이 생겼고, 결국 강릉에 터를 잡기로 했다. 강릉의 넓고 푸른 바다가 부경숙 씨의 고향인 제주 바다와 닮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거리가 아닌 시간상 인천에서 접근성이 좋았기 때문이다.“인천 집에서 딸이 직장에 다니며 혼자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주말이면 인천에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제주도에서 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주말마다 다니기 어렵잖아요. 이곳에선 언제든 쉽게 차로 오갈 수 있으니까요. 사실 접근성 때문에 수도권 인근 지역도 알아봤지만, 결국 고향의 바다가 그리워 강릉으로 오게 된 거예요.”부부는 2016년 지인의 소개로 이곳 작은 주택단지 가운데 마당 앞에 도로가 동서로 지나는 622.00㎡(188.15평) 대지를 매입했다. 대지는 서쪽이 넓고 동쪽이 좁은 사다리꼴 형태이며, 서쪽과 북쪽에 있는 대지와 약 2m 레벨 차가 난다. 서쪽은 주택이 들어섰고 북쪽은 나대지 상태이며 남쪽으로 진입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남향으로 주택을 앉히게 됐다. 정면 중문을 넘어서면 1층과 단절되고 2층과 바로 연결된다. 현관 내부 오른쪽은 1층 응접실 겸 거실, 왼쪽은 주차장과 연결한 슬라이딩 문이 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_오크리지 수퍼)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존스맨빌) 외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R19(존스맨빌)계단실 디딤판 - 라디에타 파인(뉴질렌드산) 난간 - 라디에타 파인(뉴질렌드산)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제이드_알바트로스)현관 스틸도어(제이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 가족 또는 지인들과 1층에서 편하게 어울리기 위해 계획한 응접실 겸 거실이다. 뒤에 보이는 문은 주방과 연결된다. 1층 뒤에 배치한 주방. 끝에 보이는 문은 주차장 후면과 통한다. 부부는 인터넷에서 SM건축 이성무 대표가 게재한 칼럼을 보고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때마침 진부면에 시공한 주택이 있다기에 직접 둘러보고 건축을 의뢰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간결하고 깔끔한 주택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잘 표현해줄 거 같았어요. 집은 사는 사람을 중심으로 지어야 하잖아요. 저희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해 그것을 실물로 만들어낼 수 있어야죠. 서로 얘기가 잘 통하다 보니 그런 과정이 힘들지 않았고 결과도 좋게 나온 거 같아요.” 부부가 사용하는 황토방 1층 화장실은 문이 2개로 주방과 뒷마당을 연결한다. 좌측에 보이는 문이 뒷마당과 연결한 문이다. 공간을 수직으로 분리하고, 수평으로 연결해박스형 주택은 첫인상이 담담하다. 경사지붕이지만, 평지붕처럼 보이도록 정면과 측면 벽체를 높게 쌓아 입면을 더욱 단순화했다. 단순하고 깔끔한 콘셉트에 맞춰 외벽도 밝은 흰색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했다. 다만, 2층 중앙의 깊이감을 준 부분과 옥외 공간 안쪽 면에만 회색으로 살짝 변화를 줬다. 이들 옥외 공간은 빛에 의해 음영이 생겨 시시각각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주거 공간은 거주자의 현재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미래 모습까지 예측해 평면을 구성한다. 부부가 애초에 계획했던 주택은 지금의 모습과 조금 달랐다.“처음엔 1층은 방 1개와 간이주방을 둔 필로티 형태의 게스트룸으로, 2층은 거실과 주방, 침실을 배치한 생활공간으로 구상했어요. 그러나 2층보다 1층이 생활하기에도, 지인들과 어울리기에도 더 편리할 것 같아 응접실을 추가해 생활공간으로 변경한 거예요. 2층은 인천에 사는 딸이 들르거나 지인이 오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거실과 주방을 그대로 뒀어요.” 2층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 눈높이에 배치한 작은 액자와 벽부등이 마음의 여유를 준다. 복도에서 본 거실 조망과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동남향에 배치한 2층 거실. 오른쪽 짧은 복도 양쪽에 침실이 있다. 실내 동선은 공간과 공간 연결을 강조했다.“저희 부부가 살기 편하도록 어디서나 접근성이 좋게 공간을 계획했어요. 그리고 연결 공간에 생활에 맞게 위치와 크기를 고려해 문을 냈고요.”현관은 문이 사방에 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왼쪽 문이 주차장, 오른쪽 작은 문이 1층 응접실 겸 거실로 연결된다. 중문을 넘어서면 1층과 단절되고 바로 2층 계단으로 이어진다. 응접실은 ‘ㄴ’자 형태로 안방 앞까지 이어지며, 앞쪽은 마당으로 뒤쪽은 주방과 연결돼 있다. 그리고 주방 왼쪽 끝에 주차장으로 통하는 작은 문이 또 있어 현관부터 응접실, 주방,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회유동선이다. 주방 오른쪽에 있는 공용 화장실은 뒷마당과 연결한 문을 설치해 실외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안방은 조망과 향을 고려해 우측 남동향에 배치하고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응접실과 마당을 연계했다. 1층 파티오 도어는 주택 정면에서 보면 창호가 나뉘어 있어 실내 공간이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하나의 공간이다. 다만, 응접실과 안방에 햇빛을 끌어들이면서 편리한 동선을 위해 따로 설치한 것이다. 거실에서 본 주방 2층 계단 옆에 숨겨진 듯 배치한 주방. 평소엔 부부가 2층을 자주 이용하지만, 자녀 또는 지인이 머물 땐 그들이 독립적인 공간으로 생활할 수 있게 계획한 것이다. 2층 주방/식당 앞에 배치한 테라스. 식당의 연장을 위한 옥외 공간 및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계단을 오르면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정면에 내세운 거실이 반긴다. 거실 옆에 살짝 숨겨진 듯한 주방이 있고, 식탁 앞에 테라스를 두어 공간의 확장성과 조망을 확보했다. 침실은 주방 반대편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배치돼 있다. 앞에 배치한 침실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사용하는데, 자녀의 요구에 따라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테라스를 뒀다. 뒤에 있는 침실은 게스트룸이다. 북향이라 빛이 은은하고 인테리어를 간결하게 꾸며 편안하다. 특히, 2층 침실에 각각 둔 전용 화장실에서 사용자의 편리함을 고려한 건축주의 세심함도 엿볼 수 있다. 2층 방과 베란다 2층 북쪽에 마련한 게스트룸. 빛이 한결 누그러져 아늑하다. 2층 복도 양쪽에 침실이 있다. 오른쪽 벽에 약간 남은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건축주는 2층에 잠시 머무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각 침실에 전용 화장실을 배치했다. 담도 울타리도 없는 강릉 주택은 주인만큼 소박하다. 부부가 이곳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지 소탈하게 미소 짓는 표정을 통해 엿볼 수 있다. 2층에 테라스를 위한 공간을 덜어내 단순한 사각 입면이 한결 독특해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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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미니멀라이프를 담은 강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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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Recipe
-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며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주택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주택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주택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글 윤현규 설계디자인 실장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사진 및 자료 ㈜하우징팩토리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누구나 한 번쯤은 거주 환경이 양호한 곳에 주택을 짓고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꾼다.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주택 라이프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공간 레시피의 마지막 연재로, 조금 더 현실적으로 우리 집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각 공간의 기본적인 넓이에 대입해 공간을 구성하고, 자신에게 맞게 조금씩 수정하다 보면 설계할 때 먼 길을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기본적인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을 통해 미래의 우리 집을 설계해 보자.공간 크기와 동선 계획건축 계획에서 인체를 기준으로 모듈러나 기본 동선 계획, 가구에 따라 달라지는 치수 등을 정의한다. 전원(단독)주택은 불특정 다수를 평균 내 공간을 계획하는 게 아니라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춰 설계를 진행한다. 그러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이 정도 크기면 공간이 어느 정도 나오고, 동선이 어떻겠구나’ 하는 정의를 내려줄 수 있어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된다. 현관, 침실, 욕실 등의 크기까지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공간 면적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크기를 기준으로 가족에게 맞게 조금씩 변형해가면, 우리 집을 현실화하는 데 한발 다가갈 수 있다. 문제는 공간감이다. 건축 비전문가인 일반인은 아무리 잘 설명해도 글과 도면만으로 한계가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줄자 하나 사서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측정하는 것이다. 방을 평으로만 말하다 보면 가로 세로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주택을 지을 대지와 어긋날 수 있고, 사용할 수 없는 공간 설계가 나오기 마련이다.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 계획을 잘 잡으면 낭비 없는 평면이 나올 수 있다. 평균적으로 많이 하는 공간 면적을 참고로 동선 계획을 잡자. 다용도실은 가전제품이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에 따라 폭이 달라진다. 수납공간으로만 사용한다면 줄일 수 있다. 계단은 형태에 따라 면적이 많이 바뀐다. ‘ㄷ’자 형태가 동선과 면적이 적은 편이다. 1800㎜×2700㎜ 정도를 기본으로 형태에 따라 조금씩 크기를 변동하는 게 좋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층에 취미실이나 게스트룸과 같은 방 하나 정도 넣기도 한다. 주방 크기는 냉장고 개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설계 전에 가전제품과 식탁 크기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면적을 정하자. 거실은 TV와 소파 크기에 맞춰서 정하는 게 적합하다. TV 크기에 따라 소파와의 거리를 정해야 하니, 이 부분을 체크해 면적을 정하자 현관 폭은 신발장이 있을 경우 2300㎜ 이상, 수납공간을 따로 만들 경우 1900~2100㎜ 정도로 잡으면 적당하다. ※ 치수는 중심 기준목조는 중심에서 -100㎜ 콘크리트는 -150㎜를 빼야 내부 치수가 나온다(예: 목조 중심 3000㎜ → 내부 치수 2800㎜). 1층 계획 꿀팁 1층은 현관과 계단 위치에 따라 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먼저 현관과 계단 위치를 잡고 다른 공간을 배치하는 게 좋다. 2층 계획 꿀팁 2층은 계단 위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1층 평면을 올려놓고 위치를 그려나가는 방식으로 만들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준비하면 편하다주택을 설계하기 전, 여러 업체를 방문해 이야기를 듣는 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이다. 이곳에서 이렇게 하자면 맞는 말 같고, 저곳에서 저렇게 하자면 그것도 맞는 말 같다. 우리 집에 대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미리 체크해 놓고 전문가와 상의하면, 한결 수월하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층 주택을 기준으로 준비한 체크리스트로 ‘공간 레시피’ 연재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건축주도 주택 짓기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하면 더 예쁜 주택을 설계할 수 있다. 많이 보고 유용한 자료를 모아 놓으면 우리 집을 지을 때 도움이 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예쁜 주택에서 행복하게 사는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1층에 필요한 공간 체크 리스트 2층에 필요한 공간 체크 리스트 ※㈜하우징팩토리의 윤현규 실장이 진행해온 공간계획의 연재를 마칩니다. 지난 1년간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공간계획을 연재해준 윤현규 실장에게 독자를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01 거실 공간 레시피02 주방 공간 레시피03 침실 공간 레시피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 09 다용도실/팬트리/수납공간 레시피 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 11 스킵 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하우징팩토리 설계디자인 실장 윤현규단독주택 설계란 건축주의 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건축주가 살아야 하는 주택을 설계자는 합리적인 제안을 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설계라고 생각한다. 화려하고 튀는 디자인도 좋지만, 건축주에게 맞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주택 디자인을 추구한다.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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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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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꿈을 꾸는 드림하우스 진주 용몽당
- 진주혁신도시의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용꿈을 꾸는 집, 용몽당龍夢堂. 낮은 단층 건물인 정亭이나 생활공간을 뜻하는 재齋가 아닌 택호 당堂에 걸맞게 신도시에 들어선 주택들에 비해 그 규모가 큰 데다 공간 구성도 시원시원하다. 층으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구분하고,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 층을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하고, 다시 하나로 통합한 점이 돋보인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04.00㎡(91.96평)건축면적 181.57㎡(54.92평)건폐율 59.73%연면적 315.25㎡(95.36평) ※ 포치, 다락 제외 1층 170.24㎡(51.49평) 2층 145.01㎡(43.86평) 다락 20.44㎡(6.18평)용적률 103.70%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윤세진 부장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집은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 진주 용몽당에는 건축주의 성향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한편으로 번갯불에 콩을 볶아 먹듯 한 주택 계획이 다소 생뚱맞기도 하다.“해외여행 중 인대가 터져 소파에 앉아 멍하게 지내다 보니 낙도 없고 의욕도 없었어요. 그래서 무엇을 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이 기회에 집을 짓기로 한 거예요. 그 이튿날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알게 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더존하우징에 찾아가 90평형대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면서 단독주택에서 살아보지 않았지만, 생각하던 이미지보다 훨씬 괜찮다 싶어 상담했어요. 그때 ‘땅이 있느냐’고 묻기에, ‘지금 땅 사러 갈 테니 기다려 달라’하고 바로 진주로 내려와 일주일 만에 땅을 사서 건축계약을 했어요.”땅도 사기 전에 설계·시공사를 찾아갔다 …, 의아한 표정을 짓자, 옆에 있던 아내가(웃으면서) “남편이 좀 충동적이에요. 남들이 안하는 것만 자꾸 골라서 하거든요”라고 말한다. 전경 층별로 3개의 공간을 분리하고 통합해부부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할 두 자녀, 이렇게 네 식구만 살기엔 용몽당은 건축면적 54.92평에 연면적 95.36평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 한도 내에서 규모를 최대로 가져간 이유는 무엇일까.“사실 처음에 ‘집을 크게 지을 필요가 있나’, 이 부분은 몇 번 흔들렸어요. 그러나 집을 짓고 살다가 팔 것도 아닌 데다 아이들에게 정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크게 지은 거예요. 아이들이 나중에 출가하면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편안하게 지낼 수도 있고요. 요즘 집들은 핵가족시대에 맞춰 합리적으로 살다 보니 많은 가족이 모이면 공간이 협소해 불편해하고, 또 며느리가 화장실 한 번 가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고 …, 그러니 아이들이 인사만 하고 도망가기 바쁘잖아요. 집을 작게 짓고 남들과 똑 같은 삶을 사는 게 싫었어요.” 택호 용몽당 건축주는 비록 다른 부분은 일사천리로 진행했지만, 설계만큼은 신중을 기해 공간에 가족이 원하는 모든 요소를 담아냈다.“저는 스크린골프장을, 딸은 노래방을, 아들은 PC 게임방을, 그리고 집사람은 서서 빨래할 수 있는 세탁실과 거실 대면형 주방/식당을 원했어요. 그래서 1층과 2층을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분리하고, 다시 1층을 복도를 기준으로 좌측엔 취미실, 우측엔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으로 구분한 거예요. 1층 거실을 오픈하고 소통하기 편한 2층 가족실 옆에 서재 겸 게임방을 뒀고요.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 구조인 데다 주방/식당을 아일랜드 가구로 꾸며서 음식을 만들거나 설거지하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과 대화하거나 TV도 볼 수 있어요. 특히 거실의 천장고가 꽤 높기에 2층 서재까지 이어지도록 7m 높이의 책장을 제작해 포인트를 줬어요.” 거실 중문 앞 홀에서 본 거실. 건축주는 “높은 천장고를 이용해 아파트에선 남들이 키우지 못하는 키 큰 나무를 두고, 코엑스몰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을 떠올리면서 7m 높이의 책장을 제작했다”고 한다. 거실 플로어에서부터 오픈된 천장과 가족실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책장은 공간의 수직적 상승을 통해 웅장함을 더해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0.7T 벽 - 세라믹 사이딩 16T(KMEW), 세라믹 타일 13.5T(LIXIL INAX) 데크 - 석재 및 합성목재내부마감 천장 - FABRIC T1080(LG ZEA) 벽 - FRESH ZEA502-9(LG ZEA) 바닥 - 원목마루 B125-NOCE(LG 본티첼로) / 폴리싱 타일(LG 본티첼로)계단실 디딤판 - 무늬목 제작 난간 - 금속 제작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가등급(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 가등급(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창호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앤썸캐머링)현관문 LSFD DIGNITY(성우스타게이트)조명 더플러스라이팅주방가구 키친바흐5 맨하탄(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플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보조난방기구 헤라클레스(삼진벽난로) 주방 아일랜드 가구 너머로 본 거실. 아트월에 사용한 무늬목 패널 ‘쿼커스’는 브러슁 기법으로 우드의 자연적인 구조를 선명히 표현해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거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식당 홀 좌측의 취미실 입구. 계단 3개 정도의 레벨 차를 두고 파티룸처럼 꾸몄다. 스크린골프와 당구대 겸 탁구대, 노래방기기 등을 갖춘 취미실 용몽당의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취미실로만 구성돼 있다. 2층엔 우측에 부부 방이 좌측에 2개의 자녀 방이 있는데, 모든 방은 드레스룸과 욕실로 이뤄져 편리하다. 또한, 발코니와 연계한 넓은 가족실과 세탁실, 서재 겸 PC방(컴퓨터실)이 자리하며, 자녀 공간 상부에 6평의 다락도 숨겨져 있다. 2층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라운드 코너로 디자인한 부부의 영역, 그리고 수평 이동 공간인 2개의 복도와 세탁실, 공용 욕실을 사이에 둔 부부 영역과 자녀 영역의 수평 분할이다. 건식과 습식 공간으로 구분한 1층 공용 욕실 무늬목과 철제 파티션 난간으로 디자인한 계단실. 하부에 크고 작은 여러 개의 수납공간이 있다. 2층 복도 고양이 집 가족실에서 바라본 안방 입구와 서재 겸 PC방. 안방 코너 부분을 라운드로 처리해 개방감에 볼륨감을 더했다. 설계와 시공, 인테리어를 진행한 더존하우징의 윤세진 부장은 용몽당의 설계 콘셉트를 ‘1+1+1=3=1’이라고 한다.“층별로 용도에 맞게 공간을 3개로 구분하고, 이들 공간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되도록 구성했어요. 1층은 공용·단란 공간, 연결 공간, 취미 공간으로 나누고, 2층은 부부 공간, 연결 공간, 자녀 공간으로 분리하면서 또 통합한 구조예요. 여기에 맞춰 외관도 3개의 매스를 각기 다른 지붕 형태로 표현한 후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줬고요.” 안방은 나선형 벽체를 살린 천장의 간접등 박스와 공간을 감싸는 형태적 요소를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층 좌측에 앞뒤로 배치한 자녀 방 입식 세탁실. 세탁과 건조, 다림질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지붕은 좌측의 샤프한 경사지붕과 우측의 모던한 박스형 지붕을 중간에서 박공지붕이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형태다. 전면 부분은 좌·우측의 세라믹 사이딩과 타일로 마감해 견고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매스를 중간의 라운드 형태의 발코니가 부드럽게 이어준다. 또한, 현관 앞과 발코니 상부에 설치한 알루미늄 각재는 포인트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우측면과 배면 전경 *용몽당은 건축주가 무리하다 싶게 건축 계획을 세우고 진행했다지만, 안팎의 공간구성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등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가족의 바람을 담은 공간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져 짜임새가 있다.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시원시원한 용몽당에서 건축주의 바람대로 온 가족이 정을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기 바란다. 남쪽에 진입도로가 있는 정사각형의 전형적인 도심형 택지지구의 토지로 땅의 형태에 맞춰 세 개의 직사각형 매스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더존하우징 설계 및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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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꿈을 꾸는 드림하우스 진주 용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