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건축정보
-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황토집] 불편함으로 위축됐던 황토집, 현대인의 살림집으로 거듭나다
- 이동일은 흙집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황토집 건축을 선도해 왔으며 그간의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현대 한옥'과 '현대 흙집'을 전원주택의 한유형으로 정착시켜 왔다. 2007년부터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에 '행인한옥문화센터'를 조성 중으로 현재 현대 한옥의 정형을 보여주는 살림집 전시관을 완공해 운영 중이다. ㈜행인흙건축 대표이자 (사)전원생활협회 이사, 수필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새집줄게 흙집다오》《황토집 바로짓기》등이 있다.㈜행인흙건축 033-344-0983 www.hangin.co.kr 전원주택 붐이 일던 1990년대 중반 이후 황토집은 건강주택으로 주목을 받았을 뿐 서구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 조적조나 콘크리트 주택과 같이 일반화된 건축 유형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실험을 거친 황토집이 대중적 인정을 받고 유형별 정착 단계로 접어들었다.글 이동일 <㈜행인흙건축 대표>황토집이 건강주택으로 주목 받을 뿐 일반화된 건축 유형으로 인정받지 못한 그 원인은 기획력과 기술력이 담보되지 않은 개인들에 의해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른 직영 건축물들이 대부분이었던 점에 기인한다. 이러한 이유로 황토집 하면 흙벽돌집이나 귀틀집, 목심 흙집, 담틀집 등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배우면 손쉽게 지을 수 있는 건축물로 이해됐다. 하지만 겨울이 문제였다. 벽의 균열과 나무와 흙의 틈새 한기가 현대인이 살아내기엔 부적합했던 것이다.이러한 과정 중에 90년대 말 한옥 목구조 뼈대에 현대식 지붕 형태를 갖추고 벽체를 흙벽돌로 쌓는 퓨전 황토집이 등장했다. 그나마 구조적으로 안정된 살림집 형태를 갖추었으나 한옥 목구조 뼈대와서구의 박공지붕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비에 약한 벽체의 단점도 그대로 노출됐다. 천장의 웃풍과 창틈의 한기를 극복하지 못했으며 현대주택으로서의 마감 또한 미약했다.2009년, 유형별 정착화 단계로 진입2009년에 이르기까지 10여 년 동안의 다양한 실험과 경험 축적, 이론화 과정을 거쳐 명실상부한 현대인의 살림집으로 대중적 인정을 받는 단계에 이르렀다. 황토집이라는 모호한 호칭과 별개로 유형별 정착 단계를 지나 제각기 시장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그 첫째는 여전히 구들방 형태의 부속사를 원하거나 질병 치료 목적의 토담집, 목심 황토집 등 저렴한 건축비용으로 건축주 직영 공사가 가능한 유형들이다. 황토집 짓기 학교 등 그 분야의 전문 교육 기관들이 생겨남으로써 나름의 전문성을 다지고 있다.두 번째는 시공 업체가 중심이 된 목구조 방식의 황토집인데 현대인의 살림집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그런데 같은 목구조 방식의 황토집이라도 지붕 모양, 벽체 방식, 창호, 난방, 마감 방식에 따라 차이가 많다. 전통 한옥 방식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고, 주방과 화장실 등 현대주택의 기능들만 접목시킨 개량 한옥도 있으며, 외형은 한옥이되 공간구성은 현대주택이고 기능은 황토집인 새로운 개념의 현대 한옥도 있다.세 번째는 전라남도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된 한옥마을 만들기 사업을 계기로 프리컷(Precut) 방식이 도입돼 대량 신축사업도 가능해졌다.네 번째는 서구 경량 목구조, 철골조, 조적조, 철근콘크리트조의 기둥, 슬래브 구조(뼈대)와 결합한 황토집 유형이다. 한옥 형태의 황토집보다 저렴한 황토집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만하다.이렇듯 황토집과 관련된 건축시장은 유형별 분화를 거쳐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인다. 건축비를 포함해 황토집의 중층성과 대중성을 얻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집에서 마을로, 공공건물로 나아가는 대중화 기대황토집이 전원주택 선호도 1위라고는 하지만 이러저러한 우려와 건축 비용 문제 등으로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2009년을 고비로 그러한 기우는 많이 해소되고 있는 듯 보인다. 황토집 시장화 10년의 결과이다.문제는 대중성을 얻어가고 있는 만큼 준비된 시공업체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시공업체가 수도권 중심으로 편재돼 있는 것도 대중화의 한계로 지적된다. 지방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관 주도의 한옥마을 만들기 사업은 그 결과를 좀 더 지켜보아야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또한 시장은 앞서가는데 그에 미치지 못하는 형국이다. 한편에서는 황토집 상승 분위기를 타고 전통 한옥으로 경도되거나 다른 한편에선 한옥마을로 성과를 내려는 조급성도 보인다. 여기에 기존 건축 업체들의 상혼商魂이 더해진다면 한발 한발 내딛어 온 신뢰성에 흠집이 날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서구 목조주택 단지를 분양하던 전원주택단지 시공사들이 기획 · 시공력도 없으면서 한옥 단지를 조성한다고 분양 팸플릿을 돌리고 있는 현실은 이러한 우려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그럼에도 이제 황토집이라는 용어는 건강주택, 이 시대 우리 살림집으로 예비 건축주들에게 인지되었다. 많은 시공업체가 한옥형 목구조 황토집으로 시공 영역을 바꾸려고 하는 현실은 이를 반영한다. 일반 건축과 달리 각 유형의 시공 기술력을 자체적으로 꾸려내지 않으면 어렵기에 시간은 더디 걸릴 것이나 2010년을 고비로 새로운 전환점에 서리라는 예측은 가능하다.소망이 있다면 황토집이 이 시대 우리 살림집의 전형으로뿐만 아니라 공동체성을 회복해 나가는 마을로 나아가는 일이다. 생태적 삶과 이웃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미래의 마을을 꿈꾸어 볼 만하다. 더불어 교육시설 의료시설 공공시설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길을 열어야 한다. 모쪼록 2010년이 그 원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황토집] 불편함으로 위축됐던 황토집, 현대인의 살림집으로 거듭나다
-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설계] 실속형 설계가 대세를 이룬 2009년 소형· 에너지 절약형 주택 주문 급증
- 김낭현은 국내 목조주택 시장 도입 초기부터 쌓아온 주택 및 단지 설계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로 전원주택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계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보급에 힘쓰고 있다.H-plan 031-638-4438 www.hplan.co.kr 주택 설계는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9년을 돌아보고 2010년 전망하는 데에도 관련 시장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2009년 전원주택 시장은 금융위기 여파로 급속히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도시민 이농이 줄었으며 같은 이유로 대규모단지나 동호인 주택 등의 수요 또한 감소했다. 설계 의뢰한 이들을 분석해 보면 오랫동안 개별적으로 전원행을 계획했거나 퇴직과 함께 전원을 찾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는 바야흐로 전원주택 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한다.에너지 절약형 · 소형 주택 설계 의뢰 급증금융시장 불안은 펜션 건축을 감소하는 결과도 초래했다. 지갑을 닫은 젊은이들은 고급 숙박 시설보다는 오토캠핑이나 민박을 찾았다. 이로 인해 차별화된 테마를 갖추지 못한 펜션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새로 펜션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 역시 감소한 것이다. 그나마 전원주택 시장을 받쳐준 것이 농어촌 지역이다. 낙후된 농가주택을 정리하면서 목조나 스틸하우스로 집을 짓는 이들이 크게 늘었는데 요즘 농어촌에서 신축 전원주택을 보는 것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닐 정도다.2009년 블루칩으로 등장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 즉 패시브 하우스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웰빙과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시브 하우스 건축을 의뢰하는 이들이 늘었지만 적지 않은 초기 투자비용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실제 건축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아직 대중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을 실감한 한 해였다. 그러나 2010년부터 심야전기보일러가 자취를 감추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의지가 매우 강해 패시브 하우스 전망은 매우 밝다.면적, 구조, 자재 모든 것이 변했다설계 측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면적의 변화다. 전원주택 초창기 관리지역 신고면적 상한선인 200㎡(60평) 내외 주택이 다수였다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각종 비용증가 등으로 99㎡(30평)~148.5㎡(45평) 주택이 주류를 이루는 듯했다. 그러나 2009년 접어들면서 중소형 주택을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급증했다. 이들 대부분은 99㎡(30평) 미만 주택을 원했고 그 이유로 얇아진 지갑에 비해 높아진 건축비, 에너지 위기로 인한 유지 관리비용 증가, 고령화로 인한 주택 관리 어려움 등을 들었다. 좀 더 경제적이고 내실 있는 방향으로 전원주택 수요자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다음은 구조 변화다. 갈수록 외부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덱이나 포치 같은 외부 생활 공간과 창고나 보일러실 같은 외부 관리 공간의 중요성도 올라갔다. 외부에서 늘어난 공간만큼 내부에서 줄어들 곳을 찾아야 했으니 바로 계단실과 욕실이다. 단층화, 소형화와 맞물리면서 계단실은 사라지고 욕실 수는 줄었다. 방 개수 또한 줄었다. 서재, 손님 방 등을 따로 두지 않고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이 등장하면서 3룸보다는 2룸이 설계의 중심이 됐다. 주방은 아일랜드 키친 스타일의 대면형태 주방에 식탁을 없앤 넓은 L.K.(거실, 주방) 타입이 인기를 모았다. 주방/식당 공간 역시 다수 방문자를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모습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자재 사용 변화도 눈에 띈다. 단열 성능을 높여 에너지 사용 절감에 유리한 고단열 시스템창이나, 3중 로우이코팅 유리에 예비 건축주들은 관심을 보였고 외벽 마감재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도 사이딩 수요가 줄고 무게감이 전해지는 적벽돌이나 외단열 공법 적용이 가능한 스터코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실내 마감 스타일은 자재 변화와 맞물려 변화했다. 초기원목 루버 일변도에서 점차 밝고 심플하며 포인트가 되는 재료가 각광받게 되자 마감 스타일 역시 개성이 강하고 주제가 분명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전체적으로 정리하면 2009년은 여러 가지 어려운 외부 요인들로 인해 전원주택 시장은 소형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고 이에 맞춰 설계도 불필요한 공간을 제외하면서 최대한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 주목 받으면서 관련 자재를 요구하는 이들 역시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2010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실속형 설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질 것이고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려는 노력 또한 지속 될 것이다. 글 김낭현 <H플랜 대표>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설계] 실속형 설계가 대세를 이룬 2009년 소형· 에너지 절약형 주택 주문 급증
-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부동산] 침체에서 회복 기미 보이는 부동산 양평 중심 수도권 전원주택 적지
- 부동산인터체인지는 전원주택과 땅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내고 부동산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부동산 그룹이다.전원주택, 토지, 펜션의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으며 정직, 성실, 신용을 바탕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전원도시를 만들겠다는 꿈을 지니고 있다.㈜부동산인터체인지 1588-4585 www.boodongsanic.co.kr 2008년 가을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2009년 부동산 시장은 불안과 공포로 시작됐다. 세계화 한가운데 놓인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업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일각에서는 IMF 사태를 능가하는 장기적 불황 사태가 올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는 등 2009년 시작은 그야말로 혼돈의 시기였다. 부동산 시장은 급랭했고 패닉현상까지 오는 듯했다. 급히 수습에 나선 정부는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수백 조의 유동성 자금을 겨냥해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1가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완화, 비사업용 토지·부재지주 양도세 중과세 완화, 투기지역해제,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전방위적 부동산 완화 대책이 쏟아진 것이다.쏟아진 부동산 규제 해제… 찬반 의견 팽팽노무현 정부 시절 부동산 과열 현상을 잠재우기 위해 등장했던 각종 규제가 불과 2~3년 만에 대부분 해제 또는 완화됐다. 이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을 우려하는 지적과 함께 빠른 경기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반대편 목소리도 들렸다. 더불어 고용 효과가 큰 건설업 경기 부양책으로 대운하 건설에서 후퇴한 4대강 정비사업과 서민 주거대책으로 보금자리주택,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군사보호구역 대폭 축소 등 굵직한 경기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이에 발맞춰 부동산 시장도 회복 기미를 보여 상반기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일부지역은 이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부동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총 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을 확대 적용하기에 이르렀다.최근 과열 양상으로 치닫던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진정세로 돌아섰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부동산 재폭락의 징조가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한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경기 회복 본격화, 규제 완화 정책 기조 유지 등을 근거로 2010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같은 사안을 두고 전문가마다 개인적 견해에 따라 의견이 크게 엇갈리지만 2010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2~3년 동안의 부동산 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2010년이 향후 부동산 시장 흐름 좌우할 것올 한해 전원주택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전원주택 시공 업체들은 신규 전원주택 건축에 많은 부담을 느낀 한해였고 전원주택을 매입하고자 했던 이들 역시 지금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전원주택은 국민소득이 늘어날수록 수요 역시 증가하며 그 형태도 다양해진다. 부유층의 별장형 전원주택, 요양과 노후를 위한 실버형 전원주택, 서울 수도권으로 직장에 다니는 출퇴근형 전원주택, 소규모 주말형 전원주택 등 이용 목적에 따라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다.2009년 전원주택 구매자 특성을 보면 구입 목적은 조금씩 다르나 점차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2010년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또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울창한 숲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서울 외곽 수도권 전철화와 같은 도로망 확충은 굳이 도시에 살지 않아도 되는 은퇴한 60~70대 노년층은 물론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40~50대 중년층에서 30대 중후반까지 수요자층을 확산시키고 있다. 즉 교통 발달로 인한 접근성 확대는 가족 중심 여가문화 확산과 자연친화적 라이프 스타일 선호 등과 어우러져 전원주택 수요를 급증시키는 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2010년 유망 전원주택지는?전원주택은 교육시설, 위락시설, 문화시설, 유통시설 등의 기간시설 이용이 용이하도록 도시와 인접 거리에 위치해야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재 전원주택지로는 서울에서 동북지역에 위치한 남양주시, 용인시, 광주시, 양평군 등과 남서지역 파주시, 김포시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그중에서도 양평군은 용문산, 유명산, 중미산, 남한강, 북한강 등이 조화를 이룬 수도권 최고의 청정 자연환경에 2008년 12월 수도권 전철 국수역 개통을 시작으로 2009년 12월 용문역까지 수도권 전철 연장 개통과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4~5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과 맞물려 명실상부 서울생활권에 접어듦으로써 앞으로도 '전원주택 일번지'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 황상기 <㈜부동산인터체인지 대표이사>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부동산] 침체에서 회복 기미 보이는 부동산 양평 중심 수도권 전원주택 적지
-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정부 정책] 농림수산식품부 귀농 · 귀어 · 귀촌 동시 지원
- 정부에서 귀농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수산식품부 경영조직과는 농업인력 육성 사업, 농업인교육 훈련계획 수립 및 조정, 농업인력 및 교육 정보화 사업, 농업법인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귀농인과 귀농 희망자에게 최대한의 정보와 교육을 제공해 성공적인 귀농을 돕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 02-500-1730 www.mifaff.go.kr '귀농, 결심은 짧게, 고민은 길게 하라'. 귀농 기간을 길게 보고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뜻이다. 꼼꼼한 조사를 통한 귀농 계획을 수립해 그에 맞는 교육을 받고 사전에 '나'와 '가족'에 맞는 귀농 방법을 찾아야 한다. 2009년엔 농림수산식품부도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귀농 · 귀촌 종합대책』을 발표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귀농 사업을 진행 ㆍ 추진 중이다.글 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경영조직과 과장>농촌은 한때 젊은 인력이 없고 전문 농업 기술의 부족으로 위기를 맞았을 만큼 대중의 관심 밖 소외지역이었다. 하지만 IMF 이후 귀농 인구 수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유행처럼 퍼지던 귀농이 이젠 누군가의 꿈이 되고 직장이 됐다. 그리고 농촌을 발전시키는 산업 동력으로 인정받을 만큼 각지에서 귀농인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자체 중심으로 시작됐던 귀농인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이 드디어 정부 지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정부는 귀농인들이 농촌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고 조기 퇴직, 은퇴 등 새로운 직업을 찾는 도시민에게 농촌의 일자리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농식품산업은 타 산업경험 인력의 유입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농촌지역은 주민 확보와 문화, 관광, 서비스 분야의 활력증진을 도모해 지역 발전을 이루고 있다.2009년, 정부 귀농 지원 첫 걸음2009년은 그 어떤 해보다 귀농 ㆍ 귀촌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두드러졌던 한해다. 귀농 · 귀촌 종합대책으로 대대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귀농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 계획을 내놓고 있다.우선 온 ㆍ 오프라인을 상담 공간을 확대해 언제든 자유롭게 질의가 가능토록 했다. 지난 9월 서비스가 시작된 귀농 ㆍ 귀촌 온라인 정보 시스템(www.returnfarm.com)은 각종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농협중앙회에는 전담인력을 배치, 상담 전화를 마련했다. 전문가 컨설팅 및 선배 귀농자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귀농 ㆍ 귀촌 과정 중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함인데 같은 길을 먼저 간 선배 귀농자의 조언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예비 귀농인들의 민감한 사항 중 하나인 자금 부분에서는 영농 정착 자금으로 1인당 1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저리(3%)로 융자를 지원한다. 하지만 융자금 대출신청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사업 신청자가 담보 제공 능력이 있어야 하고 신용 등급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다. 더욱 융통성 있는 조건 마련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교육 프로그램은 여러 기관에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수 귀농 교육 프로그램을 공모해 실습(17개 기관) 및 농촌 체험(18개 기관) 교육 기관을 지정했고 이미 총 2245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바 있다.농업 인턴제도(6개월 이내)는 귀농 후 농업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것인데, 농업 현장에서 재배 기술습득은 물론 작업 현장의 적응을 돕는다.또한 귀농 희망자가 거처에 대한 부담 없이 일시 거주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전국 100개소에 마련 중이다. 주택수리비(5백만 원)와 구입비(4천만 원)를 지원하며 농업 ㆍ 농촌의 이해, 지역 주민과 유대강화, 영농기술을 습득, 주택과 농지 등을 준비하도록 하고 있다.국민의 목소리 귀 기울여 2010년 계획할 것지난 8월 귀농인과 지자체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지침을 대폭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첫째, 귀농일을 2007년 1월 1일에서 2004년 1월 1일로 완화해 귀농 정책 수혜 범위를 확대했고 둘째, 농업 창업 자금 지원 대상에 농업 생산 외에 농촌 비즈니스 창업 분야를 추가했으며 셋째, 귀농인 농산업 인턴제 근무 기준(일일 8시간, 주 5일) 설정했다.정부는 농업 창업 자금, 주택 구입 지원 등 여러 가지 귀농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추진 기간이 7개월에 불과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구체적인 수치로 성과를 제시할 수는 없으나 귀농인들이 정부의 귀농 정책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귀농인 체감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요구사항도 있어 이를 면밀히 분석 ㆍ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정부는 2010년에도 지속적인 귀농 ㆍ 귀촌 종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책 목표와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 귀농 정책은 귀농 ㆍ 귀촌 희망자의 올바른 결정을 돕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귀농을 결심한 이들에게는 농촌정착 애로를 좀 더 쉽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귀농 ㆍ 귀촌, 즉 농업 분야에 한정해 지원 사업을 추진했지만 내년부터는 임업분야 귀농인과 수산 분야 귀어 ㆍ 귀촌인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정부 정책] 농림수산식품부 귀농 · 귀어 · 귀촌 동시 지원
-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2010 전원주택 4대 키워드 ‘소형‘ ’웰빙‘ ’친환경‘ ’에너지절약’
- 각 분야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어려웠던 2009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2008년 말부터 불어 닥친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악화는 전원주택 시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쳐 업계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예비 건축주 역시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을 감안 전원행을 미루거나 접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2010년을 내다보는 전문가 시선은 따듯하다.경기 회복 기미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이를 반증하듯 겨울 시작과 함께 예비 건축주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전원주택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와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2009년을 정리하고 2010년을 전망해 달라고하자 이들에게서 공통으로 '침체' , ' 회복' , ' 소형' , ' 웰빙' , ' 친환경' , ' 에너지절약' 이란 말이 나왔다. ▲ 경기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회복 단계에 들어섰으며 ▲ 대형 주택에서 벗어나 소형 주택을 찾는 실속파들이 급증했고 ▲ 웰빙과 친환경 바람은 여전하고 ▲ 에너지 절약형 주택과 자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모두가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내년에도 이런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결국 2010년 전원주택 키워드는 '소형' , ' 웰빙' , ' 친환경' , ' 에너지절약' 이 될 전망이다.불황에도 의미 있었던 2009년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인터체인지 황상기 대표는 "전원주택 시공업체들은 신규 전원주택 건축에 많은 부담을 느낀 한해였다"고 2009년을 정리했다. 전원주택을 매입하고자 했던 이들도 지금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로 인해 전원주택 건축, 매매 모두 부진했다는 게 황상기 대표 분석이다.경기 침체는 설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설계 전문 업체 H플랜 김낭현 대표는 "좀 더 경제적이고 내실 있는 방향으로 전원주택 수요자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얇아진 지갑 탓에 대형 평수보다는 99㎡(30평) 미만 주택 인기가 높았다"고 말해 한때 전원주택 하면 떠올리던 '고급, 별장' 과 같은 이미지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2009년 단연 두드러진 점은 소형 주택의 약진이다.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이정현 회장은 "2008년과 비교하면 2009년 전체 목조 건축 시공 면적은 크게 늘지 않았으나 인허가 건수는 상당히 증가했다"면서 이는 "큰 면적보다는 작은 규모 주택 건축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건축주들은 이제 상주용이냐 아니냐에 명확한 규정을 내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크게 짓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짓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건축 자재 시장도 암울한 한 해를 보내긴 마찬가지였다. 고정 거래처에서까지 수요가 떨어지는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자재 시장을 지탱해준 것이 '웰빙' , ' 친환경' , 'D.I.Y.' 관련 상품이었다.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에 따르면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히노끼 제품이나 친환경 등급(Super E0급)에 해당하는 더글라스 합판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류지현 대표는 "D.I.Y.와 함께 2009년 건축 자재 시장 큰 흐름은 웰빙과 친환경이다.내 집만큼은 좋은 자재,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자재를 쓰려는 생각이 크게 늘어 '친환경' 을 표방한 제품이 2009년 한 해 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2010년, 청사진 뒤에 숨은 그림자2010년을 바라보는 전문가들 시선은 따듯했다. 이미 여러 곳에서 움직임이 감지되고 실제 모델하우스를 시작으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이 적지 않다. 자재 시장 역시 2009년을 지탱해 준 '웰빙' , ' 친환경' , 'D.I.Y.' 관련 상품 강세가 지속되고 여기에 에너지 절약형 자재까지 선전할 것으로 보여 비관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 분석이다.㈜행인흙건축 이동일 대표는 "이러저러한 우려와 건축 비용 문제 등으로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던 황토집 건축 시장이 2009년을 고비로 많이 해소됐다. 유형별 분화를 거쳐 정착 단계에 이르러 보다 대중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나아가 이정현 회장은 "경기 불황 등으로 착공을 미뤘던 업체들이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모델하우스가 곳곳에 지어진다. 집단화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 목조 건축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까지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황상기 대표는 "도로망 확충 등으로 굳이 도시에 살지 않아도 되는 은퇴한 60~70대 노년층은 물론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40~50대 중년층에서 30대 중후반까지 전원주택 수요자층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 노력에 따라 고객층이 급속도로 넓어지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풀어야 할 숙제도 제기됐다. ▲ 업체 난립으로 저하된 시공 품질을 향상시켜야 하고(이정현 회장) ▲ 높아진 관심만큼 시공 업체가 먼저 준비된 자세가 있어야 하며(이동일 대표) ▲ 업체 모두가 고객 취향에 맞는 자재를 좀 더 연구하고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류지현 대표). 덧붙여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자재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시공경험이 선행돼야 한다(박찬구 대표).이제 2010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2010 전원주택 4대 키워드 ‘소형‘ ’웰빙‘ ’친환경‘ ’에너지절약’
-
-
[社告]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09 우수 잡지 선정
- 4천 600여 매체 참여… 권위 · 공신력 획득지난 11월 2일 열린 제44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발행인 노영선)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09 우수 잡지'의 영예를 안았다.사단법인 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강당에서 관련 단체 및 잡지 발행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해 수여하는 2009 우수 잡지에는 총 4천 600여 매체가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2차례에 걸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지를 포함한 총 10종이 최종 선정됐다.월간 전원주택라이프는 전문지로서 그간 단 한 번의 결호 없이 발행되고 기사 내용과 편집, 디자인, 사회 공헌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우수 잡지 선정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준철 교수(신구대 미디어콘텐츠학과)는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잡지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지속성, 기사 내용, 편집 디자인, 사회 공헌도 등을 엄격히 따져 우수 잡지를 선정했다"면서 "척박한 잡지 시장에 전문 분야를 개척하고 관련 업계를 선도하는 매체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2009 우수 잡지로 선정됨에 따라 본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우수 잡지 선정증'을 부여받았으며 권위와 공신력을 상징하는 '우수 잡지 로고'를 대내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한편 이번 잡지의 날 기념식은 전웅진 한국잡지협회장 기념사,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차관 축사, 정부포상 수상 및 우수 잡지 선정증 수여, 한국언론상 시상, 2009대한민국잡지광고상 수여, 잡지인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상 수여, 클린 콘텐츠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400여 명의 잡지인과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잡지인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상'에는 '2009 국제축구연맹 U-20이집트 월트컵'에서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뛰어난 지도력으로 우리나라 축구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해 홍명보 감독이 선정됐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社告]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09 우수 잡지 선정
-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⑫] 집의 운치를 더하는 부대공사 및 신축 주택 등록 절차
- 봄과 겨울이 긴 계절적 요인으로 우리네 살림집은 전통적으로 온돌을 중심으로 한 북방 문화와 마루를 중심으로 한 남방 문화가 통일적으로 이루어진 형태다.구들 난방이 현대적 난방 방식으로 변화됐다고 하나 서구 문화와 다른 온돌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아궁이와 굴뚝의 추억을 현대에서는 거실 한편 벽난로가 대신한다. 대청마루로 대표되는 마루 문화는 현대에 거실과 연결되는 툇마루와 쪽마루로 전통을 이어간다. 벽난로는 겨울에, 툇마루는 여름에 필요한 전원생활의 부대 장치인 것이다. 지붕 빗물이 떨어지면 토방 아래 마당으로 자연스럽게 배수가 되도록 한 지혜는 오늘날에도 이어진다.벽난로 설치하기벽난로는 입식 생활을 주로 하는 서구 방식의 난방 형태다. 우리나라에도 주거 공간 내부에 흙과 돌로 쌓아 만든 화로 형태의 벽난로(강원도 지역 코굴)가 있었으나 현재 벽난로는 서구 방식의 그것을 도입해 한국화하는 과정이다. 기능상 원리는 도시락을 데워 먹던 전통 난로와 유사하다. 구들방 원리를 살려 돌과 흙으로 화로 형태 벽난로를 설치할 수 있으나 화재 위험 등을 고려해 철이나 주물 벽난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화재 위험을 줄인 여러 종류의 벽난로가 시판되고 있기 때문에 사양을 선택해 설치하면 큰 문제가 없다.전원주택에는 장작 벽난로가 제격이다. 설치 방식에 따라 매립형과 노출형이 있다. 서구 목조주택에서는 깔끔한 마감을 고려해 매립형을 선호하나 열효율에 있어서는 노출형 벽난로가 좋다. 하지만 여름에는 벽난로가 장식용이 되고 눈에 거슬릴 수 있기에 매립 형태 노출형 벽난로 설치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벽난로는 몸채와 굴뚝, 지붕을 뚫고 올라갈 경우 목재와 이음매 부위에 설치하는 이중 연도, 지붕 위에 설치하는 좌대와 삿갓, 불티 방지 캡(역풍방지기)으로 구성된다.벽난로는 지붕 마감 공사 전 굴뚝을 설치해야 누수에 대비할 수 있다. 좌대를 설치하고 시트로 완벽하게 방수처리 해야 한다. 지붕 위로 굴뚝을 내지 않고 벽으로 연통을 꺾어 위로 올리는 방식도 가능하다. 연통 굴뚝 높이는 최소 지붕 용마루 선 위로 해야 연기가 잘 빠진다. 내부 벽난로 치장은 매립 형태 노출형일 경우 바닥만 오석 등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하고 벽은 황토를 그대로 노출한다. 흙벽의 원적외선 방사를 높여 이중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 한 편에 위치하는 노출형 벽난로라면 치장벽돌이나 인조석 등으로 주변을 마감하거나 흙벽돌로 쌓아 줄눈으로 마감해 흙집 분위기를 살린다. 돌 또는 목재로 마감하는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장작을 쌓는 공간을 예비해 두는 것이 좋다. 툇마루, 쪽마루 만들기안마당과 뒤뜰이 있었던 전통 가옥에는 대청마루 뒤쪽으로 툇마루가 있었고 각 실은 쪽마루(복도 개념)를 통해 출입했다. 현재 살림집은 거실 전망 창을 중요시하기에 거실과 연결된 툇마루가 효율적이다. 상이라도 하나 놓을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별도의 처마로 지붕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는 정통 우물마루 방식으로 마루를 놓아도 된다. 우물마루는 나무 장선에 홈을 따 길이 30~40cm 되는 마룻장을 짜 맞추는 방식으로 처마를 하지 않거나 서구 개념의 덱 방식으로 툇마루(난간대가 없음)를 놓으려면 방부목을 사용한다. 건축물 배치가 뒤뜰을 살릴 수 있다면 후정 개념의 정원과 더불어 툇마루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정원 앞마당보다 휴식 공간으로 더욱 요긴하게 쓰인다. 쪽마루는 툇마루 개념의 넓은 마루를 놓기 어려운 경우에 설치한다. 처마 선 안쪽으로 폭은 약 80cm 정도가 적당하다. 툇마루를 놓기 어려운 거실 전면이나 후면, 낮은 한식 창이 있는 방 앞에 설치하면 방 안의 주인과 쪽마루에 걸터앉은 손님의 정담이 더욱 정겹게 살아날 것이다. 마루 기둥 기초는 주춧돌을 놓거나 치장 벽돌로 고정하고 그 위에 다리를 세우고 틀을 짜 마루를 놓는다. 쪽마루는 폭이 좁은 평상 형태로 짜 이동이 자유롭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다. 토방 만들기전통 한옥은 외부에서 댓돌 하나만 짚으면 올라설 수 있는 형태다. 때문에 건물을 빗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어 처마 안쪽으로 단을 줘 마당과 구분했다. 양반집에서는 큰 돌로 쌓은 기단 형태가 되고 민가에서는 주변의 돌과 흙으로 소박한 토방을 만들었다. 현재에도 이와 유사한 두 가지 방식이 쓰인다. 하나는 화강석, 돌 등으로 경계석 형태 단을 주는 것이며 또 하나는 주변 돌이나 강돌을 흙으로 이겨 쌓는 방식이다. 토방 안쪽은 흙으로 그냥 두던가 깬 자갈 또는 콩 자갈로 채워주면 된다. 자갈을 채우는 이유는 외부인의 무단 출입이 있을 경우 사전에 소리로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이다. 토방과 함께 중요한 것이 물길을 내 주는 일이다. 자연 배수가 가장 좋은 방식이나 처마의 물이 어느 한 곳으로 모여 흐르다 보면 물길이 잡혀 패이게 된다. 자연스럽게 둬도 되나 마당과 정원 관리를 하려면 미리 조치를 해야 한다. 우수 맨홀을 중간에 둬 빗물을 강제 배수하거나 물길을 따라 콩 자갈 또는 적벽돌로 노출 배수로를 만들면 기본적인 정리는 끝난다. 이런 일들은 보통 울타리나 조경 등 외부 정리 작업과 동시에 병행한다.집이 완공되면 사람이 출생 신고를 하듯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하고 보존등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일상적인 집 관리는 주인의 몫으로 남는다. 이 두 가지 과정 모두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고 예상하는 것이 좋다.건축 준공과 새로 태어난 집 등록하기준공 절차 : 농지 전용을 받은 택지라면 건축물 준공 신청과 동시에 지목변경 신청을 하면 지목이 대지로 바뀌고 건축물은 관리대장에 기재된다. 산림형질변경 또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택지라면 우선 토목 준공을 받는다. 토목 준공 요건은 경계표시(울타리 등)와 배수로 처리 등에 문제가 없으면 대지로 지목변경이 이뤄진다. 토목 준공 후에 건축물대장 기재 신청서를 제출해 등재한다. 시, 군마다 절차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허가증을 교부 받았을 때 조건으로 명시된 항목을 꼼꼼히 체크한다. 보통 도시지역 밖 60평 미만 단독 주택은 정화조 필증과 건축물대장 기재 신청서만 작성해 해당 면사무소에 제출한다. 같은 번지 내 일부를 분할해 건축한 경우 먼저 분할 측량을 완료하고 분할 측량 성과도를 첨부한다. 일부에서는 건축물 현황 측량 성과도를 요구하기도 한다. 도시지역의 경우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경우는 대개 '지하수 개발이용필증', ' 정화조 준공필증', ' 통신필증', ' 폐기물 처리 영수증(확인서)'을 첨부해야 한다.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이나 도시지역 30평 이상 건물로 건축 신고를 한 경우는 건축사 확인 도장이 찍힌 건축물 기재대장 신청서가 있어야 요건을 갖출 수 있다. 건축물대장 기재신청서는 형식이 있다. 표지(대지와 건축 면적의 개요), 배치도, 평면도, 전용 관련 허가증, 토지서류(국토 이용계획 확인원, 지적도, 토지대장 또는 임야대장, 등기부 등본)를 갖춰야 한다. 여기에 요구하는 필증을 첨부하면 된다. 접수 후 법적 처리 기간은 2주일 내다. 정화조 사용 준공을 득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미리 서두르는 게 좋다. 배치도(오₩배수 계통도)와 정화조 설치 사진, 완공 사진을 첨부해 제출하면 담당자가 현장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필증을 교부한다. 합병정화조는 미생물 서식을 통한 분해 촉진 장치의 모타 가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환풍파이프가 지상 2m 이상 설치돼 있는지, 정화조 맨홀 뚜껑 주변이 콘크리트로 보강돼 있는지를 확인한다.건축물 보존 등기 : 건축물 대장(건축 준공을 대신 함)과 지목변경이 이뤄진 토지서류가 갖춰지면 법무사에 의뢰해 건축물 보존등기를 한다. 해당되는 경우 분할등기와 지목변경도 함께 처리한다. 건축물 보존등기 시 국가가 고시한 건축비에 준하여 법무사에서 신고하면 그에 따른 등록세와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다음 호에는 건축물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글쓴이 이동일 님은 사람 냄새나는 집을 짓는 ㈜행인흙건축 대표이자 (사)전원생활협회 이사, 수필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새집줄게 흙집다오》《황토집 바로 짓기》등이 있습니다. 집은 모름지기 건축주와 시공사, 현장 일꾼이 함께 짓는 공동 작품임을 강조하며 현재 주문주택 50여 동의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을 지었습니다.㈜행인흙건축 033-344-0983 www.hangin.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⑫] 집의 운치를 더하는 부대공사 및 신축 주택 등록 절차
-
-
[SPOTLIGHT] 보폭 넓히는 일본식 목조주택
- 자국 목재 수요 감소로 수출 적극 나서 "나무만 파는 것 아니냐…"비판 목소리도일본식 목조주택이 관련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 자재를 들여오거나 기술 제휴를 맺어 일본식 목구조 공법으로 주택을 시공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 이제 일본식 주택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이것이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다른 점은 무엇이고 북미식 주택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에 이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힘을 보여줄 것인지 진단해 본다.글 홍정기기자 일본식 주택은 2″×4″혹은 2″×6″로 대표되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에 비해 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유사한 기둥과 보 구조다. 경량 목조 주택보다는 굵지만 한옥보다는 얇은 자재를 사용하는 일본식 주택이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이유에 대해 전원주택 관련 종사자들은 ▲일본 내 목재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 ▲지리적으로 가까워 운송비가 절약된다는 점 ▲기후 여건이 비슷해 목재가 우리나라와 알맞다는 점 ▲예로부터 기둥과 보 구조를 사용해 두 나라간 주택에서 느끼는 감정이 유사하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생산량 늘어난 일본 목재 우리나라 유입여전히 북미식 주택이 전원주택 목구조 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미세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일본식 목조주택이 서서히 북미식 주택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 일본 목재나 기술로 주택을 지었다고 해 뉴스에 오르던 몇 년 전과는 달리 현재는 적지 않은 업체에서 일본 목재를 취급하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술 제휴를 맺어 우리나라에 세우는 주택에 일본 공법 그대로를 적용하기도 한다. 영역이 넓어지다 보니 어느새 일본 주택 회사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이와 같이 일본식 주택이 영역을 넓히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 내 목재 생산량이 급증하자 마땅한 수요처를 찾기 위해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공격적인 목재 수출 전략을 펼친 데 있다.얼마 전 우리나라를 찾은 코치현 임업진흥환경부 목재산업과 목재판매촉진팀 구로이와 준히코 팀장은 "현재 일본은 벌목 시기와 맞물려 목재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로이와 팀장이 전한 바에 따르면 코치현만 하더라도 한 해 생산되는 원목이 40만㎥지만 주택 수요가 높지 않아 공급을 감당치 못하는 실정이다.여기에 일본 산림경제의 추락도 작용했다. 동경대학에서 건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안국진 씨 자료에 의하면 일례로 과거 일본 고도 경제 성장기에 벌채와 목재 가공 등으로 호황을 누렸던 쿠마노 지역 목재소가 현재는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인데 이는 높아진 인건비로 채산성이 맞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다른 지역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에 따르면 "젊은 이들은 떠나고 농촌은 예전부터 거주하던 이들이 지금은 고령화돼 벌목을 하려 해도 사람이 없다"고한다.생산량은 많으나 주택 수요가 많지 않고 벌목할 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여기에 다른 나라 저가 목재들이 일본 시장에 침투하면서 자국 목재 수요도 줄자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공격적인 수출에 나선 것이다. 실제 일본 내 목재 소비 동향을 보면 일본 국산재는 18.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미국과 캐나다산 침엽수 원목과 제재목(20.1%),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이시아 산 활엽수 원목 합판 및 제품 등의 남양재(12.7%), 러시아산 북양재와 낙엽송(9.5%), 유럽 라미네이팅 목재(7%)가 차지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목재 스기, 히노끼2004년 일본 임업백서에 따르면 인공림 수종 중 스기(삼나무, 44%)와 히노끼(편백나무, 25%)가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건축 자재로 쓰이는 두 수종은 일본을 대표하는 목재로 우리나라에서도 적지 않게 보인다.먼저 스기는 외형적으로 가벼우면서도 곧은 게 특징이다. 습도에 강해 잘 휘거나 틀어지지 않아 건축 자재로 애용되는데 특히 피톤치드 함유량이 많아 웰빙 목재로 주목받는다. 거미, 해충, 좀벌레, 모기, 집 먼지 등의 생육을 저해하거나 번식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수요가 늘었다.한편 일본에서는 히노끼를 '신神이 내린 선물'이라 칭할 정도로 최고급 목재로 통한다. 히노끼 천연목은 스기와 마찬가지로 피톤치드 성분이 함유돼 있고 살균, 정화 작용, 각종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 완화 효과가 있는 히노끼 치올(정유) 휘발성 물질이 축적돼 발산하면서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축 외장재보다는 내장재에 주로 쓰이고 우리나라에는 히노끼 탕을 비롯한 여러 욕조 관련 제품이 인기다.우리나라에서 히노끼에 비해 스기 수요가 많은 것은 전통적으로 스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더해 목조 주택 시공 관계자는 작년에 스기 가격이 떨어져 공급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일본식 주택 시공이 잦아지는 이유는?한국목조건축협회 이원열 부회장은 "얼마 전부터 일본식 주택 시공이 활발하다. 50년대부터 조림에 들어간 일본이 벌목 시기가 오자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수출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어찌 보면 소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지자체에서 수출 업체에 보조금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목재가 수입되자 주택 시공 기술까지 들어왔다. 이원열 부회장은 "목재가 들어오면서 일본식 공법으로 집을 짓는 업체들도 늘었는데 이는 목재와 주택 시공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볼 때 일본식 주택시공은 더욱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그렇다고 단순히 늘어난 목재 공급으로 주택 시장까지 증가했다는 분석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공법이 맞지 않으면 시장에서는 외면받기 마련. 홈포인트코리아 유혁민 이사는 "일본 건축 시스템이 품질이나 관리 면에서 우리나라보다 선진화된 것은 분명하다"면서 일본식 주택이 선전하는 이유를 선진화된 건축 시스템에서 찾았다. 유 이사는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해로 일본 건축주들은 내구성에 상당히 민감하다. 최소 30~40년을 보장하는 주택을 짓기 위해 규격에 맞는 목재를 사용하는데 이를 검증하고자 지난 몇십 년간 정부 주도로 각종 실험을 진행했다. 그렇게 검증된 자재와 공법이 우리나라에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예로 유 이사는 일본식 주택에 적용되는 외벽 환기 공법을 들었다. 이는 방습지 위에 쫄대나 철물을 댄 후 마감해 인위적으로 공기층을 형성해 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결로를 방지할 수 있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주택 수명도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동화SFC하우징 노문호 팀장 역시 일본식 주택 우수성에 대해 기준 자체가 없는 우리나라 단독주택에 비해 일본은 상당히 발전된 기준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노 팀장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집이 아니라 사람이 살다 보면 좋아지는 집을 지어야 한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아파트) 건축 기준은 세계 어디를 내놔도 손색없지만 단독주택 시장은 아무런 기준이 없다. 건축주에게 좋은 집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일본식 주택 장점은 검증된 기준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일본식 주택 공법을 대표하는 것은 '프리-컷Pre-Cut'시스템이다. 주택에 쓰이는 모든 목재를 공장에서 다듬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되는 것으로 이는 건축 비용을 아끼고 공기를 단축시킨다. 프리-컷 시스템에서도 핵심은 접합 철물.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같이 기둥과 보 구조를 사용하기에 자재를 정밀히 다듬고 계산해 내는 전문 목수 작업을 접합 철물로 대신한 것이다. 알려진 것만으로 우리나라 10여 개 업체가 이프리-컷 시스템을 도입해 한옥을 시공할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다. 나무만 팔아주지 않기 위해서는현재 일본식 주택이 지어지는 경로를 분석해 보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본에서 자재를 들여와 우리나라 시공 업체가 짓는 경우 ▲ 일본 시공 업체와 업무 및 기술 제휴를 맺고 그 쪽 시공 전문가와 함께 혹은 그에게 조언을 얻어 시공하는 경우 ▲ 일본 소재 건축 회사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하고 시공하는 경우다. 이들의 공통점은 목재와 기술 모두 일본식 그대로를 따른다는 것이다. 여기에 목조주택 관련 종사자들의 우려하는 바가 있다.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경민목재 이경호 회장은 일본식 주택에 대해 묻자 "부정적으로 본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0여 년이 흘렀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 나무 팔아준 것밖에 없다. 설계도 기술도 남은 것이 없다. 대비하지 않으면 일본식 주택 관련 시장도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사한 구조를 지닌 일본식 주택 인기도 높아지리라 예상한다. 우리는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 쪽에서 보내주는 대로 무작정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제품을 요구하고 기술을 요구하고 설계를 달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옥 관련 시공 업체 관계자 또한 "일본 중목구조와 우리나라 기동-보 구조는 약간 다른 점이 있다. 아무리 정서상 유사하더라도 생활양식이 틀린데 무조건 일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여러 공법이 우리나라에 유입됨으로써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무턱대고 수용해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이 회장과 유사한 주장을내놨다. " 결국은 우리 손으로 우리실정에 맞는 선진화 된 건축 기법을 내놔야 한다. 그것이 경량 목구조가 됐든 기둥-보 구조가 됐든 말이다." * 많은 전문가가 일본식 주택이 우리나라에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을 달지 않았다. 그들은 선진화된 건축 시스템, 철저한 사전 · 사후 관리, 검증된 자재와 공법 등 일본식 주택이 지니는 장점이 적지 않음에도 아직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맞지 않는 부분을 고쳐 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결국 우리 몫이다. 그것을 게을리 할 경우 앞선 몇몇 전문가의 지적처럼 '나무만 팔아주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OTLIGHT] 보폭 넓히는 일본식 목조주택
-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⑪]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3 - 위생기, 도배, 장판, 온돌마루, 전등, 가구공사
- 위생기 수전 금구류 설치주부들이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공간이 화장실과 주방이다. 화장실은 일단 밝고 쾌적해야 한다. 이를 위해 타일 마감을 먼저 고려하고 다음으로 위생기와 수전 금구류, 거울과 소품 사용에 신경 쓴다.세면기와 양변기 설치 카운터 세면기나 양변기는 하나로 구성되는 일체형이 있다. 이는 실측해 주문제작한다. 양변기는 물받이 통이 있는 투피스Two Piece 제품이 일반적이다. 양변기는 비데 설치가 가능한 원피스형으로 하고 세면기는 취향에 따라 날개가 있는 카운터형이나 날개가 없는 세면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 선택은 신중해야 하는데 아이보리색이나 흰색으로 하면 무리가 없다. 높낮이를 조절하는 세면대도 있는데 아이들이 어린 경우나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좋다. 단 일정 높이에서 급수 및 배수 장치가 이뤄져야 하기에 설비 배관 시 미리 협의해 조정한다. 배관 위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타일 벽과 세면기, 양변기가 고정되지 않고 불안한 경우가 발생한다. 최대한 벽에 붙여 마감하고 필요한 경우 실리콘으로 마감한다. 양변기와 세면기 다리 부분은 백시멘트로 고정하는데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이탈되기 쉽다. 이럴 경우는 기존 메지를 털어내고 다시 백시멘트로 마감하면 간단히 해결된다.수전 금구류 및 거울 설치 세면기에서 머리를 감는 경우도 있기에 세면기에는 샤워 겸용 수도 가랑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작은 화장실은 하나를 겸용으로 하고 욕조나 별도의 샤워 시설을 갖출 경우는 샤워 가랑을 별도로 설치한다. 거울은 사용 후 얼마 지나 습기로 얼룩이 지는 제품은 피한다. 보통 세면대 위에 모양 있는 거울을 설치하고 작은 화장실은 벽면에 유리를 부착해 넓게 보이게도 한다. 기타 비누나 컵을 올려놓을 수 있는 액세서리, 수건걸이와 휴지걸이는 세트로 구성해 통일성을 부여한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보관하는 수납장은 화장실 규모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다. 도배, 장판, 온돌마루천장과 벽의 도배벽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흙벽 기능을 살리고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마감은 한지 벽지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요즘 천연 소재로 만든 여러 가지 친환경 벽지가 출시되고 있으나 이는 아파트 등 일반 건축물에 필요한 경우다. 닥지로 마감하면 흙벽의 순도를 높일 수 있으나 마감을 하고 난 후 보면 초배지만 바른 느낌이어서 롤로 된 한지 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양이나 색상 선택 폭이 많지 않으나 거실 벽지와 방의 벽지를 구분해 주는 것이 좋다.석고보드 방 천장인 경우 이음매 부분은 초배를 한 후 벽지를 바른다. 전체 벽면에 벽지를 접착하는 방식이 있고 상단과 하단, 이음매만 접착해 가운데를 띄우는 방식이 있다. 요즘은 풀도 본드 성질을 포함한 제품들이 주종을 이루어 가능한 접착제를 적게 쓰는 것이 좋다. 한지 장판 시공 시 장판 테두리에 걸레받이 한지를 두르는데 벽지선이 일정하지 않으면 그림자처럼 얼룩덜룩 비치기에 하단부 벽지 선을 일정하게 마감한다. 벽지 시공 과정에서는 바람으로 인해 벽지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을 닫아야 한다. 시공 후에는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 말리고 환기를 잘 해줘야 한다.방 장판 마감황토방 마감재는 역시 한지 장판일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초배지를 여러 겹 붙이고 그 위에 종이 장판을 한 후 콩기름이나 니스를 칠했다. 요즘은 콩기름을 먹인 한지 장판이 시판되고 있어 초배지 위에 콩기름 종이 장판을 덧붙인다. 한지 장판 역시 테두리만 광목천을 접착제로 바닥에 고정하고 한지 장판 가운데는 떠 있는 상태로 마감한다. 시공이 까다롭고 관리가 용이치 않아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는 일반 장판으로 마감하기도 한다. 한지 장판을 시공하기 위해서는 바닥 면이 충분하게 건조된 상태여야 한다. 난방 시 습기가 벽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귀퉁이와 벽지에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 바닥 마감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은 보통 온돌마루로 마감한다. 온돌마루는 본드 압착형 합판마루 형태가 있고 부직포 위에 끼어 맞추는 중보행용 강화마루가 있다. 강화마루 중 클립 형태로 맞추는 방식도 있다. 수종을 달리하는 원목마루와 대나무로 제작된 것도 있다. 제품 종류에 따라 마루 폭이 다르기도 하고 가격대에 따라 두께 차이도 있다. 우물마루 형태로 온돌마루를 시공하기도 한다. 대중적인 가격대로 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장점을 딴 온돌마루도 생산되고 있다. 합판마루는 물과 손상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강화마루는 장마철 등 습기에 약하다. 그리고 원목마루는 다른 온돌마루와 비교했을 때 가격대가 비싸다. 따라서 건축비 여력과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전등공사취향에 따른 선택기능만 고려하면 아주 간단한 공사다. 형광등이나 백열등만으로도 조명 역할은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등이 집 전체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 있기에 수없이 많은 종류의 전등이 출시되고 있다. 현대적 분위기 연출이냐 고전적 분위기 연출이냐에 따라 선택을 달리한다.공간 특성을 살린 전등 배치우선 거실등 선택이 가장 중요한다. 거실 규모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보통 전구가 6개 정도인 등을 배치한다. 전구가 3개인 등을 두 개로 나누어 배치할 수도 있다.할로겐 전등이나 매립등 설치로 은은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벽난로 주변이나 복도에는 벽등을 설치하면 운치를 더할 수 있다. 방 등은 현대적으로 세련된 등이나 살로 이루어진 한지 등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개수대 앞 주방은 보통 형광등으로 설치하고 식탁 등을 별도로 놓는 것이 좋다. 화장실은 보통 천장에 고정시키는 직부등으로 하나 전구 교체 등을 고려하면 벽등으로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외부 연계성을 고려해 툇마루 위나 건물 모서리 부분에 처마등을 설치한다. 대문 입구나 마당 가에는 가로등이나 야트막한 잔디 등을 설치한다. 가구공사가구는 건축 공사 마감 시 기본적인 것만 갖추도록 한다. 즉 신발장, 싱크대, 붙박이장 정도로 간소화 한다. TV장이나 책장 등은 건축주 주문에 따라 제작한다.신발장신발장은 현관 한쪽으로 매립될 수 있도록 미리 고려해 시공한다. 신발장 폭은 35㎝ 이상 되어야 하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신발장 칸막이나 구성 방식을 달리한다. 신발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하거나 우산걸이 또는 낚싯대, 골프채 걸이 등을 고려한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크기에 따라 2짝 또는 3짝, 4짝 문으로 닫을 수 있도록 하고 신발장 주변과 벽면을 몰딩 처리해 붙박이장처럼 맞춤형 신발장이 되도록 한다.싱크대싱크대 틀을 구성하는 목대에는 대부분 MDF 종류 합판이 쓰인다. 다만 모양을 내는 문짝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멤브레인이라 부르는 래핑형 문짝과 무늬목으로 마감한 스끼다식 원목 문, 고급 수종으로 이루어진 원목 문으로 구분한다. 상판도 코팅 처리한 목재 상판과 인조 대리석 상판, 대리석 상판으로 구분하고 보통은 인조 대리석으로 마감한다. 주방 창을 고려해 개수대와 가스레인지 위치를 정한다. 보통은 가스레인지 또는 가스오븐을 사용하나 전기로 사용하는 레인지를 설치하기도 한다. 레인지 위에 설치하는 후드는 모양과 크기에 따라 비용 차가 크다. 수도 가랑은 상판 위 벽 배관에서 따는 경우와 싱크대 하단부 벽에서 연결해 상판에 고정하는 방식이 있다. 싱크대는 그야말로 사용하는 주부에 맞춰 실용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식기 세척기나 건조기, 김치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을 일체화시켜 빌트 인 하는 마감 방식이 선호된다. 한옥 분위기에 맞는 싱크대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싱크대 목대에 문짝은 유리를 낀 살문으로, 상판은 인조 대리석으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뒤주 형태 쌀통도 한옥형 주택에 잘 어울린다.붙박이장붙박이장은 가족 구성원 쓰임에 따라 결정한다. 오래도록 살 집이라면 공간마다 특성을 살린 붙박이장으로 마감한다. 드레스룸이 별도로 있다면 드레스룸 장도 필요하다. 보통 한 자당 가격을 산출한다. 재질은 싱크대 제작 시 문짝을 구분하는 방식과 같다. 문 모양이나 색은 너무 현대적이지 않게 한지 벽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붙박이장 위치에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문마다 공간을 구분해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방식도 있다. 또는 붙박이 공간을 구분하고 여닫이 형태 한식 문으로 구성하면 새로운 멋이 연출된다. 살문에 한지 창호로 마감하면 고전적 조형미가 담긴 공간 구성이 된다.기타거실 TV장이나 수납장을 미리 계획해 제작하면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거실 한 편이나 복도 공간 등을 활용해 책장을 붙박이로 설치하거나 청소기 등 청소용 도구를 수납하는 공간을 사전 설계 아래 만드는 지혜도 필요하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⑪]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3 - 위생기, 도배, 장판, 온돌마루, 전등, 가구공사
-
-
[하늘재 이야기 15] 황소바람 꽁꽁 막는 황토벽 맞벽치기
- 순수 황토를 사용해 전통적인 공법으로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곳도 있겠지만, 나는 믿을 수 없었다. 순수한 흙만을 사용하면 갈라지게 마련인데 구운 벽돌처럼 단단하다는 점이 좀 이상했다. 갈라지지 말라고 섞으면 안 되는 여러 가지 비 생태적인 재료들을 사용해 벽돌을 만드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규격, 가격 면에서 맞질 않아 결국 맞벽치기 방식을 택했다. 맞벽치기 작업은 거의 한달 걸렸는데, 흙일은 보름도 안 걸렸지만 벽에 들어가는 각재 만들기와 문틀 짜기, 전기공사 등으로 겨울바람이 불어 닥치기 직전에 흙 공사를 겨우 끝낼 수 있었다.글 황인찬 목수황토,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 1990년대 후반 갑자기 불어 닥친 황토 열풍은 웰빙 라이프의 인기를 타고 거세게 확산됐다. 사실 과거의 집들은 황토집 일색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옛것의 회귀일 뿐인데 회색 콘크리트 문화에 젖어 잊고 있다가 과거의 산물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다.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내가 사용한 흙도 따지고 보면 황토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 집도'황토집'이라는 거창한 말을 사용하는 것보다 그냥'흙집'이 맞는 말이다. 황토에 대해 배울 때 선생님을 따라 황토를 찾으러 다녔는데 황토는 진짜 황색黃色을 띠었다. 금빛을 띠는 황토는 우리 국토에서는 아주 희귀하다. 그래서 예부터 임금 방에만 사용했다는 말도 있다. 지금 우리가 황토라 부르는 흙은 적토赤土아니면 자토紫土다. 그만큼 황토의 효능이 우수하기에 생김이 얼추 비슷하면 황토라 여기고 마음에 위안을 삼는다.건강 자재 - 나무와 황토 흙으로 지은 집은 시멘트로 지은 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친환경적이기에 나도 황토집을 꿈꾸었고 그것을 이루었다. 나무와 흙의 절묘한 조화는 새삼스레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생태 주택 자재다. 둘 다 숨 쉬는 천연 재료다. 특히 소나무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집 진드기의 발생을 억제해주는 물질을 뿜어내, 아토피 환자가 나무집에서 살면 그 증상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의료계의 보고도 있다. 또 흙은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시켜 가습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나도 아파트에서 살 때는 늘 코가 헐어서 고생했다. 건강할 때는 잘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몸이 약해지면 건조한 실내 공기 때문에 고생했는데 황토집에 살면서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 몸소 체험했기에 누구에게나 황토를 강력히 추천한다.나무는 흙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 옛날 한옥을 뜯으러 가 보면 흙 속에 묻혀있는 나무는 껍질까지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지붕 위에 얹은 흙과 외를 엮은 나무는 비가 새지 않는 이상 절대로 썩지 않는다.여담으로, 나무와 황토로 집을 지으면 벌, 나비, 파리, 노래기, 귀뚜라미 등 벌레들이 자기 집인 줄 알고 집 안으로 자꾸 들어온다는 것이 골칫거리다. 지난해부터 박쥐 두 마리가 우리 집을 아예 자기 집처럼 거주하고 있다. 처음엔 기분 나빴는데 서양에서는 박쥐가 길조라 하기에 공생하고 있다.황토벽돌 포기하고 맞벽치기로 결정서론은 그만하고 이제 황토벽 시공과정을 이야기하겠다. 처음 집을 설계할 때 기둥을 7치(21㎝) 각재로 한 이유는 황토벽돌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벽 공사 전까지 황토벽돌에 대해서 수많은 정보를 입수했다. 건축박람회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국내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업체는 줄잡아 300곳이 넘었다. 순수 황토(그냥 흙이어도 상관없음)를 사용해 전통적인 공법으로 생산하는 곳도 있겠지만, 나는 믿을 수 없었다. 순수한 흙만을 사용하면 갈라지게 마련인데 구운 벽돌처럼 단단하다는 점이 좀 이상했다. 갈라지지 말라고 섞으면 안 되는 여러 가지 비 생태적인 재료들을 사용해서 벽돌을 만드는 것 같았다. 공사현장 가까운 곳에서 짚을 넣어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황토벽돌 생산 업체도 있었지만 우리 집에 적용하기에 규격이 맞지 않았다.전통한옥의 단점은 역시 추운 것이다. 한겨울 윗목에 놓아둔 요강에 살얼음이 얼었던 어릴 적 추억이 그리 달콤하지만은 않다. 나는 기둥을 두 푼(6㎜) 정도만 노출시키고 벽 두께를 20㎝ 이상으로 하고 싶었는데 우리 집 근처에서 생산하는 황토벽돌은 가로 30㎝×세로 15㎝×두께 15㎝로 사용할 수 없었다.황토벽돌을 선뜻 사용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가격이 문제였다. 내가 찾던 20×20×30㎝ 규격의 황토벽돌은 운송비 포함해 개당 2,000원이었다. 35평의 집에 3,500장이 들어간다면 거의 700만 원이 벽돌 값으로 나가는 셈이다. 게다가 직접 벽돌을 쌓는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낮은 곳은 어려움이 없지만 높은 곳을 쌓을 때는 일도 엄청나게 더딜 뿐더러 힘에 부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덜컥 겁이 났다. 목수여서인지 나무를 가지고 하는 일은 아무리 해도 어려움을 모르겠는데 처음 해보는 일은 겁부터 나기 일쑤였다.결국 황토벽돌을 포기했다. 비용도 적게 들고 주위에서 퍼 오기 때문에 믿음직한 순수 황토를 사용하는 흙벽 시공으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에게 또 한 번 핀잔을 들었다. 돈이 들더라도 쉽게 빨리 집 지을 생각은 않고 자기만 고생시킨다는 것이다. 사실 벽체 시공을 하면서 아내와 나는 집 짓기 과정 중 가장 힘든 과정을 견뎌내야 했다. 황소바람 꽁꽁 막는 황토벽 맞벽치기2004년 10월 중순이었다. 우리가 벽체 시공할 때 아랫마을 사람들은 가을걷이에 한창인 무렵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미처 가을걷이를 다 못했다는 동네 할머니 서너 분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바로 아래에 살고 있는 80세 할아버지, 그리고 우리 부부, 이렇게 5∼6명이 거의 한 달 동안 흙일을 했다.흙을 반죽하는 일은 할아버지가, 나는 나르는 일을 맡았다. 할머니 두 분은 한 팀이 되어 안과 밖에서 맞벽을 쳤다. 아내는 간식과 점심을 정성스럽게 챙겼고.처음에 나는 흙 반죽에 서툴렀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괭이 하나 들고 아주 쉽게 그 많은 양의 흙을 이겨주셨다. 작두로 짚을 썰어 넣고 흙을 이겨 놓으면 나는 외바퀴 손수레에 싣고 여기저기로 날랐다.흙을 반죽해 놓으면 이놈들이 엄청 무거워졌다. 묵직하게 뭉쳐진 흙덩이를 수없이 주워 담고 나르다 보면 어느새 땀이 범벅이 됐다. 늦가을이 되자 아침저녁으로는 살얼음이 얼어 손이 시릴 정도여서 옷을 두껍게 입고 일하다 보면 나중에 다 벗어 던져야 했다.해가 뜨기도 전 아침 7시에 할머니들을 태우고 와 종일 흙과 씨름하다 오후 6시에 끝마치기를 거의 한 달. 마침내 황토벽이 세워졌다. 35평 집의 실제 벽체 시공한 날 수를 세면 보름이 채 안 된다. 그럼 왜 한 달 동안 흙일을 해야 했을까? 그것이 바로 손수 자기 집을 짓는 이들의 고뇌일 것이다.예전 우리 한옥의 벽 두께는 세 치(9㎝) 정도였다.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인방의 두께가 세 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웠다. 요즘도 내가 한옥에서 살고 있다고 하면 춥지 않느냐는 반문부터 받는다. 기둥과 기둥, 인방과 인방 사이에 나무를 대고 수수깡이나 대나무를 대고 안팎에서 맞벽을 쳤던 기존의 한옥은 정말 추웠다. 이런 단점을 해결한 방법 중 하나가 우리 집 벽체 시공 방법이다.먼저 벽을 만들고 싶은 부분에 한치 오푼(4.5㎝) 두께의 각재를 세로로 세워서 못으로 박는다. 이 때 벽의 두께를 얼마나 두껍게 할 것인지 미리 계산해 각재의 개수를 정한다. 그리고 이 각재에 다시 가로로 한 치 각재를 댄다. 결국 양쪽 기둥이 연결되는 셈이다. 이렇게 안과 밖에 각재를 대면 그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우리 집의 경우는 벽 두께를 20㎝ 정도로 했기에 세로로 각재 세 개를 벽에 고정시켰으니 결국 5치(15㎝) 두께로 흙벽을 쳤다.여기다 나중에 3㎝ 이상 황토미장(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겠음)을 했으니 결국 20㎝ 정도의 흙벽이 된 것이다. 이 나무 작업은 웬만한 이들은 손수 할 수 있을 것 같다. 길이만 정확하게 자르고 못만 튼튼하게 박으면 되는 일이기에 굳이 돈을 들여 목수에게 맡기지 않아도 된다.우리 집에 사용된 9자(2m 70㎝) 한 치 각재는 모두 800개 정도였다. 값으로 치면 60만 원이 넘는다. 흙은 2.5톤으로 8대 정도 들었다. 가까운 곳에서 흙을 파올 수도 있지만 장비대를 들여야 하고 번거로워 근처의 건재상에서 모두 구입했다. 한 차당 9만 원이 들었으니 70만 원 소요됐다.흙일이 더뎌진 이유는 바로 이 각재 작업 때문이었다. 목수 일을 미처 다 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흙일을 벌여놓았던 나는 3일 정도 흙일을 하다 또 3일은 각재 일을 했기에 벽 시공을 연속해서 못한 것이다.게다가 벽 속 전기배선도 직접 작업했기 때문에 일의 진행이 더욱 더뎌졌다. 전기업자에게 맡기면 되지만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 주름관을 묻고 매입콘센트가 들어갈 박스도 손수 달았다. 전기 작업도 해본 경험이 없어 상당히 애를 먹었다. TV선, 전화선 그리고 전열선 세 가닥을 집 곳곳에 연결해야 하는 작업은 보기보다 까다로웠다. 잘못 연결하면 나중에 다시 벽을 허물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했다. 전기공사도 내손으로 전기 공사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신축 주택의 전기공사는 한전에서 허가받은 업자만 할 수 있도록 법령으로 정해져 있다. 나 같은 사람이 아무리 전기공사를 잘 해 놓는다 해도 전기업자의 도장이 있는 서류가 한전에 접수되지 않으면 계량기를 달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내 집이니 내가 하고 싶기도 하고 싸게 할 수 없을까 하여 여러 업자들과 협의해 보았다. 한옥의 전기공사비가 평당 7만 원이라 하는데 4~5만 원 정도로 낮추어 줄 수 없느냐는 내 제의에 한 마디로 "No"였다. 그래도 문을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이웃집에 공사하러 왔던 마음씨 좋은 업자가 평당 5만 5,000원에 해 주었다. 돈 절약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내 집의 일을 남에게 떠맡기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고, 일생에 한 번 뿐인 전기공사인데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는가. 덕분에(?) 흙일을 하는 그 바쁜 와중에도 녹슬어가는 머리를 굴리느라 고생깨나 했다.아내와 상의해 전등은 어디에 달고, 스위치와 콘센트는 어디에 달아야 하는지 하나하나 물어가며, 또 각재 일을 해가며 벽에 주름관 묻는 공사를 간신히 끝낼 수 있었다. 끝내 놓고도 과연 나중에 업자가 전기선을 연결하러 왔을 때 벽을 허무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안심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이듬해(2005년 초봄) 업자가 전기공사 마무리를 하러 왔는데 우려했던 일은 생기지 않았다. 기둥 - 인방 - 문틀을 하나로 결합 겨울이 오기 전에 흙일을 끝내려고 그렇게 애를 태웠던 이유는 바로 추위 때문이다. 10월 중순에 시작해 11월 20일 경에 끝났으니 본격적인 동파가 시작되기 전에 흙벽 일이 끝났다. 시멘트나 흙일은 얼어버리면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얼었다가 녹으면 부슬부슬 떨어져 버린다.여름은 우기雨期이기에 흙일을 하면 안 되고 겨울은 얼기 때문에 안 되고. 결국 봄이나 가을에 해야 한다. 인력만 충분하면 열흘도 안 걸려 끝날 일을 각재 일과 전기공사 때문에 한 달 이상 흙벽 일을 했다. 그러니 애간장이 녹았다. 추위가 본격적으로 닥치기 전에 흙일을 끝내고 나니 먼저 한 흙벽은 갈라질 정도로 잘 건조되고 있었고, 맨 나중에 했던 벽들도 탈 없이 잘 마른 상태였다. 겨우내 흙벽은 더욱 바싹 말라 황토미장을 하는 봄에는 돌덩이처럼 단단하게 굳어 있었다.흙벽 일이 더뎌진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 흙일 중간에 문틀을 제작했다. 전통한옥에서는 인방으로 문틀을 제작하는데 우리 집 문틀을 인방으로 하려면 20㎝ 이상 되는 각재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대체 방법으로 흙벽에 인방재를 연귀 맞춤해서 문틀로 제작했다. 문틀과 문이 무거워 나중에 흙이 마르면 처질까 염려돼 문틀 밑에 세 군데에 각재로 받쳐놓았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 집의 흙벽은 기둥과 인방 그리고 문틀이 완전히 하나로 결합됐다. 나무와 흙 사이가 전혀 벌어지지 않는 적극 추천할 만한 흙벽 시공 방법이라 말하고 싶다.흙벽 일을 끝내고 나니 목이 쉬고 며칠 동안 말을 못했을 정도로 흙벽 공사는 기력이 소진되는 대공사였다고 회상한다.다음 이야기는 한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창호 달기다. 문도 5개월 동안 직접 제작했다. 150여 짝의 문짝을 짜면서 세월을 다 보냈다. 집이 언제 완성될지 나조차 모를 정도였으니…. 때문에 집 짓는 기간이 3년이나 걸렸다. 그런데 입주하고 5년이 지난 아직도 문짝을 다 못 만들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하늘재 이야기 15] 황소바람 꽁꽁 막는 황토벽 맞벽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