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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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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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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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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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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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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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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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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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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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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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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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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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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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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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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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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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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6)
- 우리의 문화가 개성적인 삶의 질을 추구함과 같이 전원주택 설계에 있어서도 개성적이고 특별한 자신만의 집을 요구하는 고객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자연에 어우러진 목구조 주택의 아름다움을 보며 설계자로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번 호에는 독자들에게 실질적 필요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전원 주택이라는 주제로 흔히 접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그 필요성이 요구되는 목구조 주택의 도면을 제시하였다. 15평 단층 1실듀플렉스 ■ 디자인 의도 - 독신자,신혼부부 같은 소수의 구성원 2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형의 대칭주택. - 사적인 공간인 방을 방음이 될 수있도록 원거리로 배치함. - 대칭이 되는 외관으로 안정된 이미지 연출. - 거실과 주방공간이 오픈된 구조로 시각적으로 넓은 느낌의 설계. ■ 면적표 현관 0.9평 L.D.K 8.8평 방 3.3평 욕실 1.2평 다용도실 0.8평 30평 단층 5실 ■ 디자인 의도 - 4∼7인의 대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형주택. - 좁은 연면적에서 각각의 단위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 되어 적정의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 - 거실과 주방축을 개방하여 시각적으로 넓은 효과와 공간의 가변성을 확보함. ■ 면적표 현관 0.9평 거실 6.6평 주방 2.9평 안방 3.7평 방-1 2.8평 방-2 2.4평 방-3 2.6평 방-4 2.9평 욕실 1.4평 안방욕실 1.2평 다용도실 1.8평 40평 복층 3실 ■ 디자인 의도 - 3∼5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형의 복층주택. - 좁은 대지에 적용이 될 수있는 작은 건축면적. - 1층은 공용공간으로 2층은 사적인 공간으로 구분. ■ 면적표 현관 1.5평 거실 6.3평 주방 6.4평 안방 4.5평 방-1 3.7평 방-2 3.5평 가족실 3.4평 1층욕실 0.9평 2층욕실 1.3평 다용도실 0.9평 1층면적 20.3평 2층면적 18.7평 43평 단층 3실 ■ 디자인 의도 - 2∼4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단층 주택. - 넓은 다목적실을 배치하여 여러용도로 사용 가능 (주차장,작업실,A/V룸등) - ‘ㄷ’자형구조로 중앙의 중정개념을 도입 ■ 면적표 현관 1.5평 거실 10.6평 주방 7.5평 안방 4.5평 옷방 1.0평 방 3.6평 다목적실 8.0평 다용도실 1.9평 욕실 1.2평 안방욕실 1.3평 ■ 자료제공 : 김낭현 ∴ 설계자 김낭현은 에이치프랜의 설계실장입니다. 국내 목조주택 도입 초기부터 쌓아온 주택 및 단지설계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로, 국내 최초 회원제 주택 설계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형 전원주택의 설계도면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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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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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야기] 달라진 우리 생활, 달라진 집(3)
- 조선시대는 농업사회를 기반으로 정착된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귀소본능이 강해, 밖에서 죽는 것은 불행한 일로 생각했다. 이러한 풍습 때문에 8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이 운명할 때가 되면 병원에 있던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초를 기점으로 사람이 운명할 때가 되면 병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그러한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는 아파트 같은 공동주거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집 구조가 달라져서 발생한 것이다. ■ 글 싣는 순서 1. 집, 문화로서 과거 이해하기 -과연 전통은 존재하는가 2. 집은 문화 유기체다 3. 자연환경과 집 4. 기술 발전과 집 5. 사회환경과 집 6. 생활과 집 7. 사고변화와 집 8. 사람과 집 -사람이 집을 만들고 집은 사람을 만든다 정성을 들여 장례를 치른 흔적이 있는가에 따라 인간 문명의 시작을 판가름한다고 한다. 죽은 자에게 예의를 표하는 행위는, 반대로 살아 있음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에 갖는 관심은 장례에 대한 특별한 의례로 표현된다. 요즘의 장례를 보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 장례 절차가 점점 단순해지고 기간도 짧아져 가고 있다. 이것은 생활의 변화에서 비롯한 것이다. 생활이 점점 복잡해지고 시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제는 돌아가신 분을 추모할 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어졌음을 느끼게 한다. 조선시대의 장례 절차를 보면 양반의 경우 가례(家禮)에 따라서 진행하는데, 삼년상을 치른 뒤에도 4대에 걸쳐 제사를 모시는 것이 일상화돼 있었다. 사대부(士大夫)의 생활은 그야말로 제사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상제(喪祭)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유교 국가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국가에서 가묘(家廟)를 짓는 것을 권장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집안에 위패를 모시도록 했다. 상제의 강요는 사회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일상사에서 상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상제를 위한 공간이 필요해졌다. 강제에 따른 것이든 아니든 간에 유교가 집안의 덕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모든 생활이 그에 맞추어 바뀌었다. 가세가 허락하는 집은 별도의 가묘를 모셨고, 그렇지 못한 집은 대청에 자리를 마련해 위패를 모실 만큼 상제는 매우 중요한 일상사가 됐다. 생활의 모든 것을 바꾼 종교 그랬던 장례도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이후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이 변화는 기독교라는 종교가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종교는 생활의 모든 것을 바꾼다. 종교라는 이데올로기는 사회의 인습조차 순식간에 바꾸어 버릴 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였다는 것 자체가 사회구조 변화의 시작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장례의 격식을 보면 기독교의 장례는 조선시대의 장례 제도보다 매우 단순하다. 절차도 간단하고 추모의 의미로 하는 제사도 지내지 않기 때문에 그리 복잡하지 않다. 별도의 재실(齋室)이나 위패를 모시는 장소도 필요 없다. 기껏해야 집안에 돌아가신 어른의 영정(影幀)이나 사진을 걸어 놓은 것으로 대체하며 기일(忌日)에도 가족끼리 모여 예배를 하는 것으로 제사를 대체한다. 사대봉사(四代奉祀)라는 개념조차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이전과 같이 제사 음식을 장만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대가족이 모이는 번잡함이 사라지고 가묘도 필요 없게 된다. 장례 제도는 자연환경의 산물 자연환경과 사회 환경도 장례 제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티베트에는 조장(鳥葬)이라는 장례법이 있다. 이것은 사람의 시신을 새에게 먹이로 주는 장례법이다. 사람의 시신을 잘 다져서 새가 살점을 하나도 남김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영혼이 새의 몸을 빌려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장법(葬法)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장례 제도를 종교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자연환경의 조건에서 나온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불교 국가인 티베트에도 매장이나 화장이 있지만, 그것은 부자나 승려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된 것은 자연환경하고 깊은 관련이 있다. 티베트의 자연환경에서는 나무를 구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화장을 할 만큼의 나무를 구하는 것은 부자만이 가능하다. 또한 땅을 파는 것이 쉽지 않은 토질(土質)이어서 매장은 일반인들에게 어려운 일이다. 기후가 우리하고 같지 않아 시신이 잘 썩지 않는 것도 조장이라는 특별한 장례 제도를 발전시킨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요사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어느 지역의 유목민은 노인이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약간의 음식을 남겨 두고 떠났다가, 나중에 찾아갔을 때 살아 계시면 다시 모신다고 한다. 그러나 살아 있는 경우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개념으로는 고려장(高麗葬) 같은 비인간적인 장례법으로 느낄 수 있고, 그 매정함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 일이다.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면 그리 매정한 것도 아님을 이해하게 된다. 유목민은 움직여야만 산다. 그들에게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부담이 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버려진 노인이 스스로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 그같은 선택이 전통으로 남아 독특한 장례법이 형성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달라진 생활 환경과 장례 문화 자연현상과 문화 현상은 장례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한 영향을 받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의 삼일장이니 오일장이니 하는 장례는 사회의 변화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조선시대의 장례 의식은 농업사회를 기반으로 교통과 통신이 발달되지 못한 시대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사회규범이다. 예를 들어 장례 기간이 2개월로 되어 있는 것도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알맞은 기간이다. 장례 절차를 살펴보면 시신을 집 뒤뜰에 가매장했다가 장지(葬地)가 마련되면 다시 모신다. 가매장하는 것은 장례 기간이 길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신의 부패를 고려한 것이다. 지금은 교통과 통신이 발달해 부음을 쉽게 알릴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전국 어디에서도 당일로 장지에 도착할 수 있다. 예전처럼 여유를 가지고 상례(喪禮)를 할 수 있는 사회구조가 아니란 것도 장례 일정과 절차가 단순해지는 이유가 된다. 조선시대는 농업사회를 기반으로 정착된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귀소본능이 강해, 밖에서 죽는 것은 불행한 일로 생각했다. 떠돌이 생활을 하다 죽었거나 사고를 당해 집밖에서 죽었을 때는 불길하다고 하여 집에서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 이러한 풍습 때문에 8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이 운명할 때가 되면 병원에 있던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초를 기점으로 사람이 운명할 때가 되면 병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그러한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는 아파트 같은 공동 주거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집에서 대소사를 치를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되기 때문에 점점 집 밖에 별도로 마련한 장소에서 치르게 됐다. 예전에 많았던 함(函)을 파는 전통이 근래에 사라진 것도 소음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제는 집에서 장사 지내는 모습을 점점 볼 수 없게 되고, 장례식장을 우리의 대표적인 장례 장소로 인식하게 됐다. 결혼식을 결혼식장에서 하듯 대부분의 장례를 장례식장에서 치르게 됐다. 앞에서 이야기한 변화는 근본적으로 집 구조가 달라져서 발생한 것이다. 과거에는 농업을 기반으로 했기에 집에는 작업을 위한 넓은 마당이 있었다. 이 마당은 단순히 작업 공간으로만 이용한 것이 아니다. 집안의 대소사를 치르는 중요한 공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관혼상제를 집안에서 치를 수 있었던 것이다. 만일 집에 마당이 없었다면 관혼상제는 다른 모습으로 발달했을지도 모른다. 집의 구조가 가구의 높이를 결정 예전하고 비교해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부분은 의복이다. 이제 정장을 입는다고 하면 서양에서 들어온 ‘양복’을 생각할 정도로 우리의 의생활은 완전히 서구화됐다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우리네 옛 옷을 ‘한복’이라고 부르게 됐을까. 구한말까지도 옷이라고 하면 당연히 한복을 생각했다. 그래서 서양에서 들어온 옷을 ‘양복’이라고 한 것이다. 이제는 역전돼 ‘한복’이 특별한 옷으로 전락했다. ‘개량 한복’이라고 하여 한복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노력도 있지만, 이것조차도 어떻게 보면 ‘한복’이라기보다는 ‘한복’에 접근하려는 ‘양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복과 양복은 수납 방법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한복은 평면 구조를 하고 있다. 따라서 한복의 수납 역시 평면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네 옷장에서 수직 구조를 가진 옷장은 없다고 하는 것이 맞다. 옷을 수직으로 걸도록 만든 의걸이장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조선조 말기에 생긴 장이다. 조선시대에 옷을 수납하는 가구는 농이나 장이었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 가구는 수평으로 수납하는 구조를 갖는 것이 원칙이다. 옷을 수직으로 보관하는 것과 수평으로 보관하는 것은 가구의 구조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조선조 가구의 수납 방법에서 수직적 요소가 발전하지 못한 것은 옷의 구조가 주원인이겠지만 집의 구조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난방 방식이 온돌로 변하면서 앞장에서 언급한 것처럼 천장이 낮아진다. 그런 집에 높은 장이 들어온다는 것은 집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다. 가뜩이나 낮은 천장에 높은 장이 들어오면 더욱 낮아 보이고 답답하게 된다. 그래서 가구도 그에 맞추어 바뀌었다. 앞에서 말한 의걸이장도 조선 후기에 서양의 의복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부자들이 이전 시대보다 큰 집을 지을 수 있게 되면서 비로소 등장한 것이다. 대한제국 시절에 지어진 아산의 윤보선 생가(중요민속자료 제196호, 1907년)의 사랑채(1920년경)나 19세기말에 지어진 윤보선가(서울민속자료 제27호)를 보면 집이 크고 높다. 그 정도 규모의 집에서 의걸이장은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갓집이라고 해도 윤증 고택, 하회의 대가 등과 같이 지방에 지어진 대부분의 집에는 의걸이장이 어울리지 않는다. 田 ■ 글쓴이 최성호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서 ‘산솔·도시건축’을 운영 중입니다. 주요 건축작품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유치원·박물관·인문관·약학관, 데이콤중앙연구소, 삼보컴퓨터사옥, 홍길동민속공원 마스터플랜, SK인천교환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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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야기] 달라진 우리 생활, 달라진 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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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5)
- 그동안 연재해오던 도면의 표현방식을 6월호부터는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된 모델로 구성하여 마감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면도의 경우는 치수(단위는 mm이하 생략) 등을 기재하여 독자 분들에게 추가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조금 더 상세한 도면은 설계자의 홈페이지를 참고 바란다. 26평 단층 3실 듀플렉스 ■ 디자인 의도 - 3~4인의 가족 구성원 2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형의 대칭주택 - 각 집의 서로 인접된 부분을 방음이 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함 - 대칭이 되는 외관으로 안정된 이미지 연출 -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한 억제하여 좁은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 ■ 면적표 현관 1.0평 거실 7.3평 주방 2.9평 안방 5.1평 방-1 3.6평 방-2 3.2평 욕실 1.6평 다용도실 1.4평 37평 단층 남문 4실 ■ 디자인 의도 - 3~5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형주택 - 좁은 연면적에서 각각의 단위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적정의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 - 거실과 주방축을 개방하여 시각적으로 넓은 효과와 공간의 가변성을 확보함 ■ 면적표 현관 1.4평 거실 7.7평 주방 4.8평 안방 4.8평 욕실-1 1.4평 욕실-2 1.2평 방-1 4.1평 방-2 3.5평 방-3 3.4평 다용도실 1.6평 37평 복층 4실 ■ 디자인 의도 - 3~5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형의 복층 주택 - 거실 상부를 복층높이로 확보 ■ 면적표 현관 1.1평 거실 7.7평 주방 3.6평 안방 5.0평 방-1 3.8평 방-2 4.3평 방-3 5.0평 욕실-1 1.4평 욕실-2 1.3평 다용도실 1.1평 1층면적 26.0평 2층면적 11.3평 44평 복층3실 ■ 디자인 의도 - 2~3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 할 수 있도록 계획된 복층 주택 - 이층에 넓은 다목적실을 배치 (방 2개로 분할 가능) ■ 면적표 현관 1.3평 거실 8.3평 주방 4.1평 안방 4.8평 방 3.7평 2층홀 1.7평 다목적실 10.9평 욕실-1 1.5평 욕실-2 1.5평 다용도실 1.4평 1층면적 29.6평 2층면적 14.1평 ■ 자료제공 : 김낭현 설계자 김낭현은 에이치프랜의 설계실장입니다. 국내 목조주택 도입 초기부터 쌓아온 주택 및 단지설계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로, 국내 최초 회원제 주택 설계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형 전원주택의 설계도면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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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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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컨설팅] 땅사기-가짜도면ㆍ공문서 ‘버젓이’
- 도로확장, 전철 신설 미끼… 쓸모없는 땅 부풀려 팔아 부산에 사는 L씨는 지난 3월 ‘○○컨설팅’이란 상호를 내건 기획부동산으로부터 충남 당진의 논 200평을 평당 25만 원에 샀다. 땅을 판 업체의 임원은 “이웃한 3000여 평을 묶어 아파트단지로 개발, 1년 안에 두 배의 이익을 남겨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계약 후 연락이 없어 알아보니 평당 5만 원에도 팔기 힘든 맹지(도로를 낼 수 없는 쓸모없는 땅)였다. 뒤늦게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1년 새 주인이 두 번이나 바뀐 땅이었다. 단기매매의 표적이 된 땅이었던 것이다. 현재 L씨를 포함해 3명 소유로 지분등기돼 있다. 하지만 별다른 개발자료가 없어 투자금을 회수하기는 어렵게 됐다. 해당 토지의 지번도 ‘○○번지’에서 ‘산 ○○번지’로 바뀐 상태다. L씨는 원금보장 이행각서를 들고 업체를 찾아갔지만 자취를 감춘 뒤였다. 땅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 개발재료가 쏟아지고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땅으로 돈이 몰리자 기획부동산 등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획부동산은 개발지역 주변의 싼 땅을 사들인 뒤 이를 쪼개 파는 업체로 주로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영업을 한다. 이들은 고속철도 개통 지역,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신도시 예정지, 충남 아산ㆍ당진 등 서해안, 경북 김천, 인천 강화 등을 훑고 다니며 도로 확장ㆍ전철 신설ㆍ도청 이전ㆍ택지지구 지정ㆍ온천 개발 등의 근거 없는 개발재료를 총 동원해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대박 심리를 노려 그럴듯한 가짜 도면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감쪽같은 가짜 도면 나돌아 충청권에선 충남도청 이전을 둘러싸고 가짜 개발도면ㆍ지적도가 나돌고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충남 홍성ㆍ예산을 비롯해 도청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충남 9개 시에서 땅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 은행원 P씨는 지난달 한 컨설팅업체로부터 “홍성에 도청이 유치될 것이니 땅을 사두라”는 말을 듣고 가계약금 300만 원을 줬다가 떼었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1989년부터 도청 이전 문제를 논의해 왔으나 결정된 게 없다”며 “구체적인 개발계획도를 보여주며 땅을 파는 것은 명백한 사기”라고 말했다. 확정되지 않은 개발계획 부풀리기 초안만 마련됐다가 폐기된 개발계획이나 검토 수준에 머문 정보를 제시해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도 많다. 최근 성남∼여주 경전철사업이 발표된 경기도 여주ㆍ이천에서도 땅 사기가 늘었다. 이천시 S부동산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데다 각종 개발재료가 쏟아지는 틈을 타 외지에서 온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마치 내년 초에 경전철이 착공이 확정된 것처럼 속여 땅값을 2∼3배 부풀려 팔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K씨는 여기에 현혹돼 경기도 이천 부발읍 관리지역 땅을 평당 40만 원에 샀다. 이는 주변 시세의 두 배나 비싼 값이다. 게다가 철도청과 건설비의 25∼30퍼센트를 부담할 지자체의 예산 부족으로 경전철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 불투명하다. 허위공문서 제시 최근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녹지를 주거지역으 형질 변경시켜 주겠다며 사업추진비 등으로 71억 원을 받아내려 한 토지사기단이 구속됐다. 이들은 천안 안서동 일대 임야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천안시장의 직인을 위조한 허위공문서를 제시하는 대담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 동문건설 용지담당 공재국 이사는 “요즘 건설업체에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라며 가짜 도면을 갖고 오는 사기꾼들이 있다”며 ”전문가도 속을 정도로 교묘하고 치밀하다”고 말했다. 헐값 내세워 투자 유혹 가격을 주변 시세보다 훨씬 싸게 내놓아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전통적인 수법도 활개를 치고 있다. 공기업에서 퇴직한 변모씨는 지난달 무허가 중개업자로부터 충주호 상류지역의 땅 600평을 샀다. 언뜻 보기에 중앙고속도로 인근에다가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등 최적의 펜션 입지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40퍼센트 싸다는 말에 넘어갔다. 매입 후 행정기관에 전용허가를 신청했으나 ‘허가 불가’통보를 받았다. 지자체 내규에 따라 각종 개발행위가 금지된 땅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변씨는 곧바로 땅을 판 업자에게 항의했으나 그는 “땅만 중개했을뿐 용도는 모른다”라고 잡아뗐다. 결국 변씨는 값만 보고 쓸모 없는 땅을 샀다가 소중한 재산을 날린 셈이 됐다. 쓸모없는 땅 속여 판다 개발이 어려운 땅을 헐값에 사들여 비싸게 되파는 사례도 많다. 회사원 강 모씨는 지난 2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의 녹지 300평을 평당 40만 원에 샀다. 그러나 알고 보니 무주택 농민이 농가주택만 지을 수 있는 보전녹지지역이었다. 주변 시세도 평당 8만 원으로, 강씨가 구입한 가격보다 5배나 쌌다. 지난달에는 충남 태안군 폐염전 5만여 평을 평당 4만5000원에 산 뒤 펜션허가를 받은 땅이라고 속여 평당 25만 원에 되 팔은 무허가 컨설팅업체가 적발됐다. 이들은 ‘○○부동산신탁’이란 상호를 내걸고 텔레마케터를 대거 고용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폐염전을 택지라고 속여 40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였다. 위의 경우와 같이 땅사기는 지난 총선을 전후해 각종 개발공약이 쏟아진 곳에서 성행하고 있는데, 개발 여부ㆍ일정 등을 알 수 없고 땅값이 부풀려진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田 ■ 글 진명기 / JMK PLANNING 대표(02-2040-6781, www.jmkland.com) 글쓴이 진명기는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중개업소인 JMK PLANNING의 대표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전원주택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로 통합니다. 수도권 주변과 지방의 땅을 대상으로 단순 중개는 물론, 전문적인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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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컨설팅] 땅사기-가짜도면ㆍ공문서 ‘버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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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스틸하우스의 자재(Ⅱ)
- 외장마감재(사이딩, 드라이비트, 벽돌) 스틸하우스에 적용될 수 있는 외부 마감재는 다양하다. 사이딩, 드라이비트, 벽돌, 창호, 지붕재, 덱(deck), 악세사리(물받이, 물홈통, 덧문, 각종알미늄, 동판) 기타 등등……. 이번 호에는 외장마감재중 사이딩, 드라이비트, 벽돌시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글 싣는 순서 1. 스틸하우스란 ? 1) 스틸하우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 개념, 자재, 장점 2) 스틸하우스 건축설계 (평면, 주택성능, 외관) 3)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벽, 슬래브, 지붕) 2. 스틸하우스의 자재 1) 스틸하우스 골조자재 (스터드, 트렉, 조이스트, 접합철물) 2) 스틸하우스 외장 마감재 드라이비트, 사이딩, 창호, 지붕재, 덱(Deck), 악세사리(물받이, 물 홈통, 덧문, 각종 알루미늄, 동판 ) 3) 스틸하우스 내장마감재 (방문, 계단, 도배, 온돌마루, 강화마루, 주방가구, 위생기기, 조명기기 4) 스틸하우스 사용 요령 / 조경 (계절별 관리, 각종 기기사용, 조경공사요령) 5) 스틸하우스의 시공비용(내역서) (설계+시공 +부가세 + 사후관리비용) 3. 스틸하우스 시공방법 사이딩 시공 사이딩은 전원주택용으로 많이 보급된 외벽용 마감재이다. 미려한 외관과 용이한 시공성으로 스틸하우스 및 목조주택 등 건식 외벽시공시에 유리하다. 사이딩의 재료로는 재질에 따라 비닐사이딩(PVC), 우드사이딩(목재), 하디사이딩(시멘트보드) 등 크게 3가지가 있다. 시공방식은 비닐사이딩인 경우 스크류(피스)를 우드와 하디사이딩은 타카(못)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합판(OSB) 위에 방수지 또 그 위에 사이딩을 시공한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스터드라는 기둥을 사용하는데 스터드 기둥은 외장재와 내장재를 서로 부착하여 시공하기 때문에 내부 쪽의 열이 외부로 전도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열전도율은 나무에 비해 스틸(쇠)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외단열 시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목조주택도 열전도의 차이만 스틸보다 낮을 뿐 외단열 시공이 필요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외단열이란 합판과 방수지위에 스티로폼단열(30~50m/m)을 추가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사이딩 시공 공법에 사용되는 외장재는 단열 성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외단열 시공을 권장하는 것이다. 시공사(자)의 생각에 따라 필요성 여부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는 외단열 시공을 적극 권장한다. 굳이 스틸하우스는 단열재(140m/m)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일반콘크리트나 조적조 주택보다 2배 이상 두껍게 사용하는데 또, 사용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할 수 있다. 각 시공사의 개별적인 결정과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시공 여부는 결정될 것이다. 드라이비트 시공 드라이비트 시공은 EPS(스티로폼)를 건축물의 외부에 부착하여 메쉬(망사)와 마감 코팅재를 표면에 칠하는 방식으로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EPS를 벽면에 부착할 때 본드로만 고정하게 되면 수년 내 이탈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드고정과 스크류(피스) 고정을 병행해야 하며 특히, 창문 주변에 스크류 고정은 필수적이다. 둘째, 일부 시공자들은 정통적인 시공절차(공사단계)를 따르지 않고 약식으로, 일부공정을 생략하는데, 이럴 경우 나중에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정통 시공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다. 셋째, 드라이비트의 하단(밑면)부 마무리를 기초콘크리트면 까지 감아 내려야 되는데 끝면에 마감재나 메쉬를 하지 않아 드라이비트와 합판 사이로 습기나 벌레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시공할 때 이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된다. 벽돌시공 벽돌의 종류는 국산만 해도 대략 100여 가지 정도나 된다. 시공회사에 따라 나름대로 독특한 특성과 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벽돌시공시 장식 효과를 내기위해 0.5B(한줄 쌓기)를 하는데 한줄 쌓기는 높게 쌓을수록 이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통 1~1.5미터 간격으로 철물을 사용하여 잡아주기를 한다. 주의할 사항은 벽돌을 통해 들어오는 습기나 물(水) 처리에 신경을 많이 써서 방수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이상으로 스틸하우스 외장마감재 중 사이딩, 드라이비트, 벽돌 시공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기타 많은 마감자재를 시공할 때 자재의 특성과 스틸하우스의 특성을 고려한 시공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사이딩 외부마감 A 바닥 기초판 마감부분 ● 수평으로 형성된 콘크리트 바탕 위에 높이 100밀리미터의 방부목을 설치한 다음 스틸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이용하여 외벽 골조를 완성한다. ● 사이딩 마감재가 설치될 적절한 최하단 레벨을 정하여 그 높이까지 구조용 합판을 연장 부탁하도록 한다. ● 사이딩 마감재를 부착하여 외벽마감을 완료한다. ● 기본적인 벽체의 외장마감이 완료된 다음 외부 마무리 작업 및 내부 마감공 사를 시작한다. ● 내부의 스터드 골조 사이로 빈틈이 없도록 단열재를 밀실하게 채워 넣는다. 외부 마감재 하단부의 흙과 맞닿는 부분에는 스틸 플래슁 하부로 THK100 단열재를 넣고 보호벽돌쌓기를 실시한다. ● 건물의 최하단부 흙과 맞닿는 부분에는 골조 및 마감재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 벽돌 등을 설치하게 되는데, 이를 상부에서 감싸게 될 플래슁을 먼저 설치하 도록 한다. 건물내부로 습기침투를 방지하기 위하여 구조용 합판 외부면에 투습방수지인 벽체용 TYVEK을 부착한다. 투습방수지 위로 사이딩재가 부착될 30×30 각재를 설치한 다음, 내부에 설치 될 두께 100밀리미터 의 단열재와는 별도로 단열성능을 보강하기 위한 두께 30밀리미터의 단열재를 이 각재 사이로 시공한다. ● 내부벽체용 2겹의 석고보드는 스터드 골조에 직접 고정하여 석고보드 위 벽 지붙이기 또는 도장 등으로 마감한다. ● 바닥재와 걸레받이를 시공하여 내부의 마감작업을 완성한다. 사이딩 외부마감 B 상하층간 마감부분 ● 아래층의 골조 위에 바닥판용의 조이스트, 트랙, 웨브스티프너 등의 부재들을 조립한 후 윗층의 스터드 골조를 세워 완성한다. ● 벽체 스터드 골조에 횡력을 지지하기 위한 구조용 합판을 부착하고, 조이스트 트랙 부위 등에도 마감재가 연속적으로 시공될 수 있도록 구조용 합판을 연 장 부착한다. ● 내부의 스터드 골조 사이로 빈틈이 없도록 단열재를 밀실하게 채워 넣는다. 벽체뿐만 아니라 층간대의 조이스트 트랙부위, 아래층 천장에 해당하는 조이 스트 스터드 사이에도 모두 밀실하게 단열재를 시공한다. ● 단열보강층 위로 사이딩 마감재를 연속하여 부착한다. 각종 창호 및 코너부 위의 플래슁 설치에 주의한다. ● 조이스트 부재 위에는 바닥판 형성을 위해 구조용 합판을 깔도록 한다. 이후 구조용 합판 위로 THK50 경량기포콘크리트를 타설하고 THK50 패널히팅층 을 시공한다. ● 건물내부로 습기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조용 합판 외부면에 DUPON사의 투습방수지인 TYEK 등을 시공하고, 단열보강을 위하여 30× 30 각재를 부착하고 그 사이로 30밀리미터 두께의 단열재를 설치한다. ● 내부벽체용 2겹의 석고보드는 스터드 골조에 직접 고정하여, 아래층 천장을 형성하는 석고보드는 조이스트 스터드에 고정한다. ● 바닥재와 걸레받이, 천장부 몰딩 등을 시공하여 내부마감작업을 완성한다. 비닐사이딩(릴화이언스) 어떠한 외벽소재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탁월한 외장성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외관이 요구되는 건물에 더욱 잘 어울린다. 릴라이언스 패널은 두께 1밀리미터의 견고한 PVC로 휘어짐이나 기포, 자욱, 흠집, 깨짐 현상과 같은 외부충격과 마모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 글 정길수 글쓴이 정길수는 97년 미국에서의 스틸하우스 시공 연수를 시작으로 국내 1호 스틸하우스를 시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틸하우스에 주력해 오고 있는 스틸하우스의 전문가로 현재 시스템건축 대표이사로 재직중입니다. 시스템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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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스틸하우스의 자재(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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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집 따라 짓기②] 아, 황토집은 이렇게 짓는구나
- 흙내 풀풀 나는 시골살이가 그리워 풍요와 빈곤이 아우성치는 도시를 떠나, 경남 하동의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온 이가 있다. 로아차(露芽茶)를 운영하는 신재남 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사라호 이후 최대라는 매미가 쓸고 간 자리를 추스르며 1년 가까운 기간을 바쳐 손수 집을 지었다. 그가 일일이 사진을 찍어가며 모은 자료를 소개한다. 정성들여 찍은 사진과 재치 넘치는 짤막한 설명을 읽어보면 ‘아, 황토집은 이렇게 짓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글 신재남 # 전병통용 나무 자르기 1. 자를 나무에 줄 걸기 먼저 자를 나무를 선정해서 넘어지는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이렇게 큰 나무는 트럭 뒤에 줄을 매달아 잡아당기며 자른다. 아무 나무나 함부로 자를 수 없고 반드시 벌목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번 경우는 아래쪽에 있는 집을 덮칠 위험이 있어 허가를 받고 잘랐다. 2. 자를 나무의 주변 정리 자를 나무의 주변을 낫을 이용해 먼저 정리한다. 3. 나무 자르기-하나 넘어질 방향으로 흠집 내기. 나무를 자르는 분은 올해 71세인 강삼준 옹이다. 50여 년 넘게 나무를 잘라왔다. 하동군 최고의 나무꾼으로 아직도 노익장을 발휘하며 활발히 활동한다. 4. 나무 자르기-둘 이렇게 주택가의 큰 나무를 자르는 일은 특별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만일 나무를 자르다 실수하여 집을 덮치기라도 하면 모든 책임을 나무 자르는 사람이 져야 한다. 5. 나무 자르기-셋 긴장의 순간! 자르는 사람도, 줄을 당기는 사람(차)도, 옆에서 구경하는 구경꾼도 모두 조마조마하다. 6. 나무 자르기-넷 무사히 나무를 잘라 다행이다. 사진만으로는 얼마나 큰지 실감이 안 난다. 7. 이렇게 클 수가 밑동의 직경이 60센티미터가 넘는다. 이것을 잘 다듬어 전병통을 만들려고 특별히 부탁드렸다. 8. 크기에 맞게 자르기 운반을 위해 크기에 맞추어 자르고 있다. 두 개 정도 만들 요량으로 조금 넉넉히 잘랐다. 9. 차에 싣기 크기와 무게 때문에 차에 싣는 것도 경험과 요령이 필요하다. 만일 싣다가 트럭 아래로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라 조심조심……. 10. 잘생긴 전병통용 나무 옮겨 놓고 보니 더 좋아 보인다. 이런 거 하나씩 제 손으로 준비해 가는 재미는 말로는 표현 못한다. 11. 가운데 올려놓은 게 바로 전병통 가운데 홈을 파 서까래를 거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전병통이다. 지을 집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기둥이 없다는 건데 전병통이 기둥 역할을 대신한다.(사진은 흙집연구소에서 교육받으며 지은 집의 샘플 사진) # 벽체용 나무 벌목하기 1. 아, 따가워 나무를 자르며 튄 톱밥이 가렵고 따가워 비비는데 그걸 찰칵. 멀리 보이는 마을이 밤골이다. 현재 짓고 있는 집은 마을 뒤의 길 너머에 있다. 2. 자른 나무 가지치기-하나 자른 나무는 가지를 자르고 몸통을 절단해 운반하기 쉽도록 한다. 3. 자른 나무 가지치기-둘 나무 하나를 자르고 나면 뒤처리 할 게 꽤 많다. 이렇게 절단된 가지도 꽤 많이 나온다. 4. 나무에 낀 톱 얇다고 만만히 보았다가 이렇게 톱이 끼고 만다. 특히 가지치다가 나무 사이에 자주 끼는데, 이럴 때는 옆의 가지를 손톱으로 자른다. 그러면 물고 있던 나무가 헐거워져 기계톱이 빠진다. 5. 자른 솔가지 정리 자른 솔가지는 다음 작업을 위해 한군데에 가지런히 모아 둔다. 이렇게 모아 둔 솔가지는 올겨울 요긴한 땔감으로 사용된다. 시골엔 아직도 군불을 때서 난방도 하고 나물도 삶고 한다. 6. 보기 좋게 정리된 솔가지 몇 그루 잘랐는데 솔가지가 이렇게나 많이 나왔다. 이 일이 끝나면 산에 아무렇게나 흩어진 나무들을 아래로 끌어내려 옮기기 좋게 절단하고 트럭으로 날라야 한다. # 건물 기초 쌓기 1. 기초 놓을 자리 표시-하나 집 지을 땅의 기반이 너무 약해 약간 욕심을 부렸다. 집이 앉을 자리 바깥쪽에 폭과 깊이를 각각 1미터 정도 파고 돌로 채우기로 했다. 물빠짐도 좋고 기초도 튼튼해 일석이조의 효과 만점! 2. 기초 놓을 자리 표시-둘 우선 집이 앉을 자리의 중심을 잡고 평면도 그리듯이 땅에 집 모양을 그리고 있다. 3. 래커로 표시 땅에는 잘 보이라고 붉은색 래커를 이용해 그어 놓은 선을 따라 표시한다. 4. 전체가 표시된 집터 붉은색으로 모두 표시되었다. 이제 포크레인으로 이 선을 따라 파면 된다. 5. 모양대로 파기 사람이 이렇게 판다면 많은 수고와 노력이 들겠지만 포크레인으로 하니 이틀 걸렸다. 참고로 02형(캐터필러가 달린 소형 포클레인)으로 작업했다. 6. 돌 채우기-하나 15톤 덤프트럭이 현장까지 못 올라와, 5톤 덤프트럭으로 열 대분의 돌을 비싸게 구했는데 터무니없이 모자라 다시 여덟 대 분량이나 더 샀다. 9. 다지기 돌을 어느 정도 채우고는 자갈과 모래를 깔고 포크레인으로 다지고 있다. 터만 단단했다면 이런 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0. 단쌓기-하나 돌을 채우기 전에 미리 골라 놓은 큰 돌로 집이 앉을 자리를 높이고 있다. 처음엔 한 50센티미터 정도 높이려 했는데, 결국 30센티미터 정도 높이는 데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11. 단쌓기-둘 밖은 미리 돌로 쌓고 안쪽은 자갈과 모래를 넣고, 그 위는 터를 팔 때 나온 흙으로 돋우기를 한다. 집터 오른쪽은 창고 겸 작업장이다. 12. 완성된 집터 드디어 집터가 완성되었다. 왼쪽의 길쭉한 모양이 집이 앉을 자리, 오른쪽은 창고가 앉을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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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집 따라 짓기②] 아, 황토집은 이렇게 짓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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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건축물로서 통나무집의 가치
- 통나무집의 아름답고 장중한 멋스러움은 어떤 다른 건축물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그것은 통나무집에서는 나무라는 한 가지 소재로 지어진 단순한 아름다움과 힘 그리고 나무의 부드러움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고, 도시에서나 전원에서도 잘 어울리는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번 호에서는 건축물로서 통나무주택의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글 싣는 순서2부 통나무주택의 완성·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통나무주택의 주방과 구성·펜션, 카페, 전원주택·통나무주택의 창호 선택·통나무주택의 계단·통나무주택 2층의 특징·통나무주택의 2층 욕실▶통나무주택의 가치·통나무주택과 사우나·통나무주택의 벽난로·통나무주택의 인테리어·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삶을 영위하기 위한 3가지 기본요소로 입을 것과(依), 먹거리(食) 그리고 잠자리(住)를 꼽는다. 집은 안전을 위한 기능 즉, 주위의 해충이나 짐승들과 적대적 침입자들로부터 나와 가족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기능과 추위와 더위, 눈비 같은 기후 변화에 대한 방어기능 그리고 학교나 병원 혹은 식당이나 체육관 같은 공공건물에서 보듯이 배타적인 독립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주거공간으로서 적합성집은 이러한 목적에 따라 답이 될 수 있는 형태로 지어지고 또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동시에 기본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건물자체가 상징성을 표현하기를 기대하고 또 시도하게 된다.종탑이나 뾰족 지붕이 갖는 위를 향한 종교적 지향성을 보여주는 성(聖)베드로 성당이나, 중국의 한(漢)족을 압도하기 위해 여진족(女眞族)의 청나라에 의해 건축된 방대한 규모의 자금성 같은 역사적 규모의 건축물이 아니어도, 개인에 의해서 시도되는 건축물들도 나름대로 상징성을 건물에 나타내기를 원한다. 이러한 욕구는 사회가 안정되고 건축물이 갖추어야 할 기본 기능이 기술적으로 무리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건축구상(Design Concept)의 밑그림이 되고 있다.통나무집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수천 년 전부터 원시 자연환경에서 주위의 해충과 짐승들 혹은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나와 가족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추위와 더위 그리고 눈과 비를 가리기 위해 움막이나 수혈식(竪穴式) 집에서 진보된 형태로 지어졌다.그리고 전원주택이나 펜션 혹은 레스토랑으로 선호도가 높은, 지금까지 그 목적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오히려 통나무주택에 그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오늘날의 현대화된 통나무주택은 1부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특유의 구조적 안전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필수기능뿐 아니라 통나무집을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 통나무집의 자연 친화적 기능들과 주거공간으로서 적합성이 한층 돋보이고 있다.장중하고 멋스러운 통나무 주택우리는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어떤 일이나 물건을 고를 때에도 그 기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 그래서 좋은 음식, 좋은 차, 좋은 옷 등 고가품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비슷한 것들에 비해 더 많은 값을 치르게 되는가. 어떤 사물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은 크게 보아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각적인 면과 기능적인 생산성이나, 내구성 그리고 소유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희소가치에 따라 다르다.주택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규모의 집이라도 그 건축소재와 내용에 따라 다른 값어치를 가지게 마련이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통나무집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통나무집의 아름답고 장중한 멋스러움은 어떤 다른 건축물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그것은 통나무집에서는 나무라는 한 가지 소재로 지어진 단순한 아름다움과 힘 그리고 나무의 부드러움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고, 도시에서나 전원에서도 잘 어울리는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런 단순한 느낌으로만 통나무집의 가치를 말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통나무주택의 또 다른 가치는 기존의 어떤 주택들도 따라잡기 힘든 구조재 자체의 구조적 안전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우선 통나무주택의 기본 출발은 나무의 물리적 특성, 즉 나무의 튼튼함(强性)과 다루기 쉬움(加工性)에 있다. 쉽고도 오래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주거공간으로 구조체를 완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원이나 회당 같은 큰 규모의 구조체의 건축도 가능하므로 통나무주택은 나름대로의 발전을 거듭해 왔고, 오늘날 현대과학에 힘입어 더욱 매력 있는 건축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목조주택과의 차이통나무주택은 목구조주택(목조주택, Post & Beam System)이나 경량목조주택(2″×4", 2"×6")과는 차이가 있다. 경량목조주택이란 2″×4", 2"×6" 굵기의 각재를 일정 간격으로 세워서 합판 혹은 석고판을 이용해서 벽면을 만들고, 지붕에 이르기까지 적은 양의 목재를 이용해서 과학적인 구조력을 최대한 살려서 구조적 내구성을 갖추고 있는 형태를 말한다. 목구조주택은 한옥과 같이 기둥과 들보들의 나무를 연귀(Oblique) 작업을 통하여 구조체로 형성하고, 벽체는 석고판이나 합판을 이용하여 만드는 건식(乾式, Dry Wall) 혹은 황토나 시멘트 모르타르를 발라서 완성 하게 되는 습식(濕式)으로 완성하는 형태이다. 이에 비해 통나무집은 기둥과 벽체의 구분이 없이 한가지 목재를 쌓아가면서 동시에 완성하는 것이다.통나무집은 이런 집에 비해서 목재의 사용량이 보통 5~10배에 이른다. 견고함을 위한 구조(耐力構造)는 튼튼한 목재를 쌓아가는 것으로 보통은 특별한 구조 해석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 지붕의 구조 또한 본체의 목재사용 수준에 어울리게 구성하게 되므로 대체로 충분한 굵기의 목재를 사용하게 되어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시공만으로도 내구력(耐久力)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벽체의 결합 또한 전통적인 결합 방법과 여러 가지 과학적으로 진보된 형태들을 사용하여 통나무 벽체간 강력한 결합력을 갖게 한다. 또 통나무 주택회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통나무주택은 내부구조를 이루는 방이나 화장실 등 모든 벽체가 기본적으로는 잘려지지 않는(長大) 하나의 원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상적인 내진구조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와 같이 통나무집은 기둥과 벽체가 별도의 소재를 연결하여 사용하지 않고 장대(長大) 원목이 벽체와 기둥의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됨으로써 기초에 가해지는 힘이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기초나 지면에 골고루 전달되어 지반이나 기초에 집중적으로 가해지는 부분하중이 (Partial Load Capacity, 部分荷重) 매우 적다. 기초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통나무집은 목재 특유의 강한 물성과 유연성이 더하여 지진 등에 의한 지반의 움직임이나, 태풍과 같은 극심한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해 강한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최소한의 소재를 구조역학의 구조적 과학성으로 내구력을 극대화하는 주택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이러한 점은 홍수로 부분적인 지반이 유실되는 경우나 지반의 한 부분이 침하되는 경우, 혹은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거나 기울어지는 경우에 일반적인 주택과의 차이점에서 확연히 확인된다. 지진이 잦은 이웃 일본에서 통나무주택이 크게 인정받고 있는 이유도 이런 점들이 크게 인식됐기 때문이다.통나무주택만의 희소가치실용성과 뛰어난 내구성 때문에 통나무주택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아파트를 짓듯 통나무주택을 일시에 수백 세대씩 지을 수는 없다. 통나무집은 누구에게나 꿈이지만 막상 내 가족을 위한 선택으로 이를 현실화 시키는 일은 또 다른 문제이다. 나무를 좋아하고 나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선택의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통나무주택은 한 채 한 채 짓는 일이 예술을 하듯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독특한 나만의 가치를 갖는다. 그리고 통나무집은 세월을 더하여 가면서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쌓아간다. 100∼200년 된 오랜 통나무집들은 문화적 가치를 더하여 시장가격으로 거래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값을 매기기 어려운 희소가치를 갖는다. 이러한 점은 유서 깊은 고찰(古刹)이나 명문가의 전통 한옥이 갖는 가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내 집은 나와 내 가족의 가치를 담는 그릇이고 울타리다. 이러한 가치기준은 꼭 내 집에만 국한된 것일 수는 없다. 내가 경영하는 레스토랑이나 펜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은 고객만족 시대를 뛰어 넘어 고객감동의 시대임을 생각하여야 하고 그 출발은 하드웨어가 되는 건물의 품격에서 출발한다는 이해가 필요하다.내 집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나만의 예술이 되어야 한다. 제대로 된 통나무집을 제대로 지을 수 있는 충분한 건축 경험과 설계와 시공 능력을 갖춘 공급회사와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산이 부족하다면 함께 연구해서 해법을 찾기를 권하고 싶다. 싼 값에만 이끌려 이도 저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것은 낭비가 될 수 있다. 내 가치는 내가 만든다는 옛 어른들의 평범한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자. 田■ 글 정인화 <발미스코리아통나무주택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글쓴이 정인화는 발미스사의 한국 대표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수년간 쌓아온 통나무집 건축이론 교육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 통나무주택 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개인 주문주택뿐 아니라 제주도 등지에서 기업형 통나무 펜션단지의 개발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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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건축물로서 통나무집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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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으로 가는길] 왜, 힘들여 온 길을 되돌아가는가
- 전원주택은 우리가 생각하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은 아니다. 다시 말해 전원생활을 어린 시절에 읽은 동화 속 나라에 나오는 시골 풍경쯤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살았던 도시하고는 문화나 정서 그리고 모든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거기도 다 사람이 사는 곳인데 나라고 못 살겠어’ 하고 시작하다간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의 전원생활은 대체로 원만하다. 소싯적에 시골 생활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60년대만 하더라도 서울 사대문 밖은 다 시골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필자는 도시로 되돌아가는 젊은 세대들을 종종 본다. 그들은 왜, 돌아가는 것일까? 그동안 보고 느낀 점을 몇 가지 나열하면서 거기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이 글은 평범한 젊은이들이라면 전원생활을 불편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일부 동감한다는 고백을 전제로 한다. 출퇴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생각 시간 계산이 아닌 거리상으로 사실 시간만을 말하자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물론 어디로 출퇴근을 하느냐가 관건이지만, 대개 시간이 아닌 거리상으로 본 관점인 것 같다. 도시로 되돌아가려는 사람들은 전원생활의 불편함 가운데 출퇴근 문제를 첫 번째로 꼽는다. 필자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도시에서는 가까운 거리라도 많은 시간을 버리고 다니지만 시골에서는 먼 길도 상당히 빠른 시간에 갈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을 염두에 두면 출퇴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말은 그저 핑계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한 가지 더 필자의 경험을 예로 들어 보자. 필자도 처음 광주 퇴촌에서 4년간이나 논현동으로 출퇴근을 했고(약 45분 소요), 명동성당까지 1년간 출퇴근할 때도 승용차와 지하철을 이용해 1시간5분에서 10분 사이면 도착했다. 강동, 송파, 강남, 서초, 관악, 성동, 광진, 동대문, 노원, 중랑구 정도면 필자가 사는 곳에서 출퇴근을 해도 과히 불편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성남시나 하남시 등은 아주 가까운 지호지간(指呼之間)이다. 거리는 20킬로미터에서 멀게는 45킬로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을뿐더러 시간은 30∼40분에서 많이 걸려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다. 그런데도 멀다고 느끼는 것은 아마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일 게다. 편의 시설 부족과 문화생활의 갈증 도시에서는 운동복 차림으로 편의시설에 가는데 별 불편이 없었지만 전원은 어디를 가나 거의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도시는 문밖으로만 나서면 모든 편의시설이 즐비하지만 전원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꽤 오래 전, 처음으로 미국에 가서 친구네 집에서 묵었을 때의 일이다. 친구는 주 중에 필요한 식료품이나 생활필수품 목록을 꼼꼼히 적어 두었다가 주말에 대형 마켓에 가서 차분히 구입했다. 그것을 보면서 ‘미국 생활이란 것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구나’ 하고 느낀 적이 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언제 어디에서나 필요한 물건들을 사는 데에 불편 없이 살았기에 미국 생활을 이해하지 못했다. 필자가 광주시 퇴촌면에 정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전원생활이 미국 생활하고 꼭 닮은꼴이다. 전원에서 생활하면 할수록 미국 생활이 매우 합리적이란 생각이 든다. 첫째는 많은 과소비(過消費)를 줄일 수 있어 좋고, 둘째는 참을성(忍耐)을 기를 수 있어 좋고, 셋째는 준비성(準備性)을 키울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처음 이곳에 내려왔을 때는 모든 것이 불편함 그 자체였다.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모터가 고장났을 때,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을 때, 안테나를 설치하지 못해 텔레비전을 몇 개월 못 볼 때, 목재를 비롯하여 건축자재를 조금만 사려해도 먼 길을 가야만 할 때 등등 불편함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도시에서는 전화 한 통화면 만사 오케이 되던 일들이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지금은 필요로 하는 모든 일을 대부분 직접 처리하고 있다. 전문가답게 빠르게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반풍수(半風水) 노릇은 한다. 그 모두 불편했기에 얻은 산지식이라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만 해도 시골에는 주로 토박이들이 모든 걸 자급자족하다시피 하며 살았지만 요즘에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선 수도권의 경우 그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 필자가 이곳으로 이주해 왔던 12년 전에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아주 조그마한 슈퍼마켓이 하나 있었다. 아침엔 늦게 열고 저녁엔 공무원 일과 시간에 맞추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래서 개인이 운영하는 딱 한 곳뿐인 구멍가게를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 때 잘 열리지 않는 미닫이 유리문을 여느라고 얼마나 자주 손톱을 다쳤는지! 그런데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 곳에서 산 과자를 도시 어린이들은 불량식품이라며 아예 먹지도 않았다. 그랬던 일들이 아직도 뇌리를 스치며 쓴웃음을 짓게 한다. 12년간의 세월, 그 수많은 변화를 어찌 글로 다 표현하랴! 그만큼 세월이란 수레바퀴는 빨리 돌아가고 있다. 시간이 모든 걸 변화시킨다지만 요즘은 옛날과 비교하면 도무지 분간조차 못할 만큼 빠르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한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이젠 옛 이야기다. ‘일 년에도 강산은 변할 수 있다’로 바꿔 써야 하겠다. 과연 12년 후 이곳은 또 얼마나 변해 있을까? 우리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밤의 문화를 중요시 여기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밤 9시만 조금 넘어도 암흑천지(暗黑天地)로 바뀌는 컴컴한 시골이 마음에 들 리 없다. 도시 같으면 한창 떠들고 마시고 하면서 나름대로 젊음을 발산할 시간대 인데……. 그러니 밤에는 더욱 갈 곳 없는 현재의 전원생활에 불만을 갖기 마련이다. 영화나 연극 관람은 물론이요, 체육 시설도 부족하다. 돈을 들여서 하는 운동이야말로 진정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러한 공간조차 마련해 주지 못할 만큼 지금의 전원은 취약하기 때문이다. 전원생활이 비즈니스에 지장을 초래하는가 젊은이들은 가깝든 멀든 간에 이곳에서 떨어진 생활 전선에서 돈을 버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퇴근 시간 후에도 잔업을 할 때가 있다. 또한 거래처를 접대할 때 저녁식사에 곁들여 한두 잔 마시던 반주(飯酒)가 아예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런데 시골에서 살면 해넘이와 함께 버릇처럼 찾아오는 게 있다. 집이 멀다는 데서 오는 강박감과 그에 따르는 초조함이다. 식사가 맛있을 리 없고 접대가 잘될 리 없다. 젊은이들은 여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참아 넘기기 어려워한다. 이 문제만은 필자도 변명의 여지를 만들 수 없는, 긍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도시생활보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받는 스트레스 주5일 근무제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업계에 바람을 일으킨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젊은이들 대부분은 펜션으로 놀러 가는 것에는 신바람이 나도 전원주택에서 상주하는 건 꺼려한다. 전원에서는 모든 집안일을 손수 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감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들은 안팎으로 할 일이 많지만 젊은이들은 쉬는 날에도 마땅히 할 것을 못 찾아 무료함을 느낀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쉬는 날일수록 고민이 많다. 그렇다고 늙은 부모만 두고 여행을 떠나자니 너무나 속보이고……. 편한 자세로 텔레비전이나 비디오를 본다거나 낮잠을 즐길 수도 없다. 도시에서는 쉬는 날 리모컨을 조작하는 것 조차도 성가시게 생각했던 ‘편히 쉬어’ 자세의 생활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지금 밖에서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몸살나는 어른들이 이 일 저 일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걸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의 정서가 아닌가. 이 기회에 어른들에게 한 마디 해야겠다. 제발, 자식들이 쉬려고 할 때는 방해가 되는 일을 하지 말길 바란다. 어른들을 핑계삼아 전원생활을 시작한 가정이 많으므로 젊은이들에게도 너무 부담을 주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비가 올라치면 비설거지(비에 맞으면 안 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를 하는 일에서부터 비 온 뒤 뒷정리, 눈 치우기, 얼음 깨기, 미끄러운 길에 흙 뿌리기……. 정원의 잔디 깎기, 가지치기, 나무 심기, 버팀목 대기, 낙엽 치우기, 얼지 않게 새끼줄 묶기……. 텃밭에 씨뿌리기, 잡초 뽑기, 거름주기, 김매기, 추수하기, 고추 말리기, 우거지 만들기, 김장하기……. 그리고 짐승들 돌보기(절대로 그냥 예쁘게 커 주질 않는다). 어디 그 뿐이랴! 지하수 모터에 보온 덮개 씌우기, 보일러에 기름 넣기, 고장 난 것 고치기 등등 일하려고 마음 먹으면 밤이 되어도 끝없는 게 전원생활이다. 이 모두 도시에서 살 때는 전혀 생각지도 않던 일들이다. 물론 단독주택에 살았다면 조금은 경험했겠지만……. 어른들에겐 소일(消日)거리가 있어 얼마나 좋은가! 그러나 젊은이들은 직장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는 날 만큼은 꼼짝달싹 않은 채 그냥 푹 쉬고 싶어한다. 문제는 잔뜩 쌓여 있는 일들을 어른들이 하고 있기에 어떡할지 몰라 짜증을 낸다는 것이다. 그러한 까닭에 부득이한 일이 아니라면 주말이나 공휴일을 피해서 하라고 어른들에게 당부 드린다.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젊은이들이 푹 쉬고 난 다음에 하는 것은 어떨까? 푹 쉰 뒤에는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며 무엇인가 할 일을 찾는 것이 인간은 물론이요, 동물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힘이 들더라도 이 때까지만 참고 견디길 바란다. 그리고 이 때를 이용하여 ‘나 이거 좀 도와줄래~’ 하고 청한다면, 흔쾌히 일을 할 것이고 이처럼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야말로 그들에게는 새로운 취미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해야 되지 않겠는가! 열악하다고 단정을 짓는 교육환경 전원을 떠나 다시 도시로 유턴(U-Turn)하는 젊은이들의 십중팔구는 자녀의 교육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삼는다. 교육열이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과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 사이에 괴리乖離가 많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필자는 묻고 싶다. 양질의 교육이 같은 또래들보다 글자 하나 더 먼저 알고, 영어 단어 한 개 더 외우고, 수학 문제 몇 개 더 푸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속으로는 필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실제는 그렇지 못한 것이 자녀의 교육문제인 것 같다. 더욱이 초등학교, 중학교까지는 면面 단위에서도 공부할 수 있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인근 도시로 통학해야 하는 등 갖가지 번거로움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서울에서도 8학군으로 못가는 것이 한으로 맺힌 젊은 부부들의 한결같은 고민일 것이다. 그러나 도시의 학교생활보다 훨씬 좋은 면이 많이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전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건강하다 자연이라는 아주 멋진 벗과 어울리다 보면 도시 어린이들보다 많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이라는 환경 자체가 절로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저절로 자연과 사회생활 공부를 한다 계절의 변화나 동식물의 성장 과정 등등이 체험으로 얻는 자연 공부라면, 명절 때면 어김없이 치르는 동네 행사인 척사대회나 널뛰기, 그네뛰기, 제기차기 등등의 놀이는 우리나라 민속의 산 역사를 배우는 사회교육의 장이다. 이 밖에도 저절로 얻어지는 그러나 돈을 주고도 할 수 없는 공부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도시 어린이들은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도 잘 알지 못하지만 전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동네 어른들을 만나면 깍듯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참으로 예의 바르고 착하다. 전원의 어린이들은 방학 때 예절을 배우러 굳이 청학동으로 갈 필요가 없다. 실생활에서 예절을 터득하면서 생활의 일부분으로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전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편협하지 않다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도시 어린이들보다 마음이 아주 넓다. 신비스런 변화를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그러나 한 번도 같은 것이 없는 자연은 어린이들에게 일상의 권태를 잊게 하고, 인내를 가르치며 그것을 통해 사랑의 참뜻을 깨닫게 한다. 또한 항상 모자라는 것을 채워 주는 소박하고 진정한 가족 사랑으로까지 자연스레 이어진다. 가족 사랑을 깨닫는 것만큼 더 큰 보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렇게 해서 얻은 참된 사랑을 자라면서 모든 것에 나누어준다. 이렇듯 참된 사랑이 몸에 밴 어린이들이 편협한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식의 개인주의가 팽배한 도시 어린이들보다 서로를 위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곳이 바로 전원이다. 여기에는 학교나 동네에서 자주 만날 수밖에 없는 넓지 않은 지역 환경이 한몫을 한 다. 만남이 잦으면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사이가 조금 벌어졌더라도 이내 풀리고 마는 것이 어린이들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적은 인구와 좁은 동네가 그것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전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상식이 풍부하다 학교를 마치기 무섭게 학원으로 분주히 발길을 옮기는 도시 어린이들보다 산으로 들로 맘껏 뛰어다니며 보는 것이 많은 전원의 어린이들은 실생활에 필요한 상식을 많이 배울 수밖에 없다. 이것이 산지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전원의 어린이들은 친구가 많다 도시의 어린이들은 이사를 자주 다니기에 사귈 만하면 헤어진다. 그러나 전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한 반에 몇 안 되는 친구는 물론, 같은 학년 친구와 전교생이 모두 선후배의 돈독한 정을 나눈다. 도시에서 만나는 시골학교의 동창회를 상상해 보라. 필자는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나왔지만 아직까지 그 때의 친구들을 거의 만난 적이 없다. 도시민들의 잦은 이사가 가지고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이곳 초등학교 동창회에 가서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되어서까지 부러울 만큼 많은 정을 나누고 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친구라지만 사실, 함께 옛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나눌 추억거리가 있어야 친구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동기 동창생이라고 다 친구일 수는 없지 않은가! 도시의 학교에서는 많은 동기 동창생이 있지만 과연 우리는 그 중에서 몇 명과 친교(親交)를 나누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在京 ○○鄕友會’는 고사하고라도 ‘在京 S초등학교 同窓會’라든가, ‘在京 H중학교 同窓會’ 같은 ‘在京’이 들어가는 모임을 우리는 신문지상으로도 자주 접한다. 그러나 ‘在경기도 서울 미동초등학교 同窓會’라든가, ‘在전라도 수송 초등학교 同窓會’ 같은 얘기를 들어 보았는가? 아마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많다는 것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할 때 얼마나 좋은가는 부언하지 않아도 잘 알리라 믿는다. 지금 잘나간다는 사람들의 측근들을 상기해 보자!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데도 결국, 나의 이상향(理想鄕)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온 길로 되돌아가고 만다. 지금까지 얘기한 몇 가지 이유를 극복하지 못한 채 전원생활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간혹 있다. 2대가 함께 내려 온 가정의 젊은이들은 다시 도시로 떠나고 만다. 늙은이들만 남겨 둔 채로……. 그러나 여러 가지 불만이나 불편을 감수한 채 1년 만이라도 꾹 참았더라면 전원생활을 쉽사리 포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불편과 불만보다는 만족스러운 부분이 더 많다는 사실을 차츰차츰 깨닫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시간을 못 참고 떠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전원생활을 한 시간은 비록 얼마되지 않지만 그들은 맘속으로나마 전원생활의 좋은 점을 인정한다. 그리고는 ‘나도 애들 학교문제만 해결되면 다시 전원으로 돌아와야지’ 하고 각오를 굳힌다. 田 ■ 글 양정일 글쓴이 양정일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한국전원 부동산 컨설팅에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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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으로 가는길] 왜, 힘들여 온 길을 되돌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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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실전 펜션강좌-3
- 문화운동으로서 펜션 지금부터 15년 전인가, 스코트랜드의 북쪽 지역인 하이랜드 아래쪽을 여여행한 적이 있다. 글래스고우에서 열차를 타고 한때 괴물의 출현설로 세계적인 화제에 올랐던 네스호의 북쪽 끝 도시인 인버네스를 거쳐 서북쪽의 벤(Ben)이라고 불리는 민둥산들을 둘러서 돌아오는 2박3일의 여행이었다. 여기저기 무너진 낡은 성채(城砦)들, 크고 작은 로크(Loch), 즉 호수들이 있고 암석투성이의 메마른 산들, 끝없어 보이는 황무지 지역들이 스코틀랜드의 전형적인 풍광(風光)을 보여주었다. 여행을 하면 늘 관심거리는 잠자는 곳과 음식이 문제다. 혼자서 하는 여행이므로 이 문제는 더욱 중요했다. 그래서 그래스고우를 출발하기 전에 숙박지를 미리 예약했다. 영국의 전형적인 숙박 형태는 이른바 ‘비엔비(B & B ; Bed and Breakfast )’였다. 즉, 침실과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민박집인데, 비교적 저렴하고 깨끗한 곳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았다. 그래서 필자 역시 비엔비의 한 곳을 선택했다. 첫날 숙박한 곳은 인버네스에서 뚝 떨어진 곳으로 네스호가 내려다보이는 전원에 자리잡고 있었다. 자그마한 시골집인데, 돌담에 둘러싸여 마치 작은 고성(古城)을 떠올리게 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전형적인 펜션이었다. 단층집으로 객실은 많지 않았다. 침실은 아주 소박했고 가구들은 낡고 오래되었지만 나름의 기풍이 느껴졌다. 운영하는 50대 아주머니는 “이 집은 아주 오래된, 아마도 1세기 가까운 농가” 라고 말했다. 집을 나서면 네스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으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 네스호의 펜션이 지금껏 나의 뇌리에 남아 있는 것은, 이곳에서 스코트랜드의 특유한 분위기, 그 문화를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식의 전형적인 아침식사를 통해서도 그러했다. 식탁과 그릇, 거실의 장식들, 주인의 복장과 말씨 … 등 이 모든 것이 이방인이 그곳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데 충분했다. 문화운동으로서 펜션 펜션은 이처럼 삶의 문화를 체험하는 곳이다. 스코트랜드 아주머니는 여행객에게 무엇인가를 억지로 보여주려 하지 않으면서도, 자기 삶의 한 부분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 소박한 마음과 분위기는 오히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이것이 바로 문화라는 이름으로 펜션이 전해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므로 펜션은 우리 삶의 소중한 한 부분으로 정립해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삶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문화의 전령사’라는 작은 사명이 여기에 부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기 시작한 펜션 바람을, 우리만의 삶의 문화를 서로에게 전해주고 공감하는 사회·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한민족이라는 공동체 속에서도 마치 야생초처럼 자라온 다양한 문화의 싹들이 펜션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저마다 꽃 피우기를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교류의 영역을 넓히며 이웃나라를 위한 지역문화 공동체의 현장으로서도 그 잠재된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펜션이 세련되고 깊이 있으며 품격까지 갖춘 ‘고급 문화운동’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펜션 주인은 바로 이 문화운동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나서야 한다. 그저 돈벌이 수단 정도로 전락하는 맹목적인 펜션이어서는 안 된다. 펜션은 이제 우리 생활의 새로운 문화적 표현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삶의 품격과 여유를 표현하는 문화의 전형으로 발전할 때, 펜션은 사업으로서의 가치 또한 높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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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실전 펜션강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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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 정말 하고 싶은 일인가 최근 펜션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펜션에 대한 순기능적 측면보다는 역기능적 측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듯하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펜션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관련하여 공익적 의미와 가치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는다. 펜션이 가진 삶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기보다는 지나치게 부동산 가치나 고수익에 대한 기대로 흐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그것이다. 물론 이까짓 펜션 사업을 갖고 너무 거창하게 접근한다는 핀잔이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이 달린 사업이라면, 아무리 그 의미를 확대해도 부족하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펜션을 계획하는 선의의 투자자에게 ‘첫 출발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에 대하여 진지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 적어도 ‘문화의 전령사’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 펜션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그것은 매우 간단하다. 다름아니라 먼저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에서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바로 펜션의 출발점이다. 모든 직업이 그러하듯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고통스런 일이다. 더구나 노년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일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펜션 사업은 ‘가장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하고, 펜션 사업을 통해서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소망했던 일’을 해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시간,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 보라. ‘나는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가?’ 어떤 펜션 주인하고 전화상담을 한 적이 있다. 이 사람은 나이 지긋해서 노후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으로 강원도 원주시 문막 가까이에 멋진 별장식 전원주택을 한 채 지었다. 몇 년 전이니까, 펜션에 대한 개념이 알려지기 전이다. 서울이 가까우니 주말에나 한 번씩 들리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집은 잘 아는 건축업체 사람이 지었으니, 완공 후에 열쇠만 달랑 받았다. 그런데 처음에는 아름다운 전원주택처럼 아름다운 휴식만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거기에서도 귀찮고 성가신 일들이 심심찮게 벌어졌다. 조금 떨어진 마을에 사는 이장은 물론, 그 동네 사람들하고 인간관계를 맺는 일도 수월치 않았고, 집을 수리하고 관리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최근에는 몇 차례 도둑까지 맞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곳은 아름다운 전원이기 전에 여느 데와 다름없이 사람 사는 곳이었다. 그러다가 IMF 때 자신이 경영하던 사업체를 정리하고, 이 시골 동네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런 저런 복잡한 마음으로 시골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냥 놀 수는 없고 해서 전원주택을 고쳐서 펜션을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 펜션이 과연 내가 할 만한 사업인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게 여인숙을 하는 것이지, 펜션은 무슨 펜션이냐” 하는 갈등에서였다. “나이도 새파란 젊은이에게 허리를 굽신거리며 방을 팔아야 하니, 이거야말로 비참하다” 고 하소연을 했다. 이 사람은 무엇이 문제인가? 펜션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도 부족한 데다가, 펜션이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없었다. 남들이 하니까 무턱대고 나도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달려들었으니, 그 결과는 판정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펜션은 바로 마음에서 시작해야 한다. 남이 권유한다고 해서 시작할 일이 결코 아니다. 충분히 생각하고 좋아할 만한 일이라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그 때 비로소 시작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좋아하는 일이어야지 마음에서 ‘어떤 펜션을 해야겠다’ 라는 나름의 사업 윤곽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이제 펜션을 ‘마지막 사업’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려 한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정말 ‘내가 좋아할 만한 사업인가’, ‘나의 마지막 모든 것을 던져도 좋을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업인가’를 조용히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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