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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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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인상·쾌적한 구성의 시너지 태국 주택 ‘Baan Dam’
- 본 주택은 어둡지만 질감 있는 마감과 방향 다른 박공지붕으로 단조롭지 않은 인상을 가진다. 크고 작은 마당을 품고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적절하게 조합해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Rungkit Charoenwat 작가자료 Housescape Design Lab,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Space Info위치 Chiangmai, Thailand연면적 250㎡(75.63평)준공년도 2023년 정원을 거쳐 실내로 자연스럽게 인도하는 진입구 전경 본 주택은 경이로운 자연으로 유명한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에 위치한다. 태국어로 ‘반 Baan’은 집, ‘담 Dam’은 검은색을 의미하며 ‘반담’은 주택의 극도로 미니멀한 구성을 나타내고자 명칭 했다. 건축주는 치앙마이의 지역 본질을 구현하는 동시에 현대 생활과의 조화를 요구했다. 특히 외부 수입자재의 사용이 최소화되길 바랐다. 이는 지역 사회에서 움직이는 생산 과정을 활성 하기 위한 수단이자 단순히 자연과 가까운 형태를 도출하려는 행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한편으로는 그런 자재를 어떤 특정한 순간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방을 통창으로 계획한 식당은 보다 확장감 있는 시야를 확보했다. 주방에는 효율 좋은 동선을 확보하고 원활한 소통 장치로 활용하도록 아일랜드 테이블을 계획했다. 채광이 부드럽게 스미는 주방 크고 작은 마당 구성지역은 강우량이 많아 고온다습한 환경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쾌적한 실내를 조성하기 위해 설계에서 ‘차양’이 무엇보다 기본으로 고려된다. 주택 반담의 경우 자연에 가까운 콘셉트와 어울리도록 공장에서 제작한 시멘트 타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약 2만 장에 이르는 타일을 현지 장인들에게 부탁해 손수 칠하고 그들에게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시공했다. 전체적으로는 마당이 두드러진 배치다. 그중 첫 번째, ‘U’자 형태로 마련된 조경 마당은 캠핑을 비롯한 가족들의 여가활동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진입 마당은 지역에서 익숙한 구운 점토를 바닥재로 사용했는데 이것은 반(半) 공공공간으로 잇는 연결점이자 손님을 맞이하는 중요한 접대실로 확장된다. 세 번째, 복도 마당은 가장 사적인 침실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급격하게 공간이 전이되는 것을 방지하는 매개체다. 거실은 최소로 배치한 조명 덕분에 더욱 차분하게 조성됐다. 가장 안쪽에 배치된 침실로 이어지는 복도 침실은 넓진 않지만 높은 층고와 간결하게 구성한 가구로 안락함이 느껴진다.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내부에서는 식당이 특징이다.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통해 웰콤무드가 주도되길 바랐던 건축주의 니즈를 반영한다. 외부에서 잘 드러나도록 전략적으로 배치됐고 주택의 주요 각도의 대부분을 확보한다. 공간을 둘러싼 창호를 완전히 개방하고 베란다와 결합해 실내, 실외, 정원을 원활하게 잇는 대규모 공동 공간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침실은 콤팩트한 구성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한쪽에는 지역 나무를 활용한 미닫이 창호를 계획해 능동적인 개폐로 사용자가 공간 분위기를 이끌 수 있도록 했다. 욕실을 포함하지만 이들을 분리하는 문은 별도로 생략했다. 공간을 연계하되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도록 위치를 전략적으로 설정했고 원활한 동선 흐름을 유지하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 넓은 면적과 높은 층고로 쾌적하게 구성한 침실 내 욕실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다양한 마감재도 사용했다. 예를 들면 내벽은 콘크리트와 왕겨를 섞은 평활한 석고를 발라 전체 벽면이 공업적으로 제작되기보다 마치 농촌 환경의 고즈넉한 영향을 받은 듯한 인상을 주고자 했다. 외벽은 표면을 매끄럽게 마감하되 마무리 단계를 의도적으로 생략해 약간의 요철이 보이는 느낌으로 만들어 단출한 듯 단조롭지는 않게 표현했다. 본 주택은 일상에서 끌어낸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인식을 형성하려고 했다. 시험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사용했던 재료를 재사용했기 때문에 새로움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이 바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집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일종의 실험과도 같은 프로젝트였다. 주택은 다양한 정원을 품어 각 공간과 연계한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제작부터 시공까지 현지 장인들에게 직접 부탁한 지붕은 주택 콘셉트를 더욱 살리는 요소다. Housescape Design Lab설계의 전반적인 과정을 거치는 동안 그들만의 사고방식을 ‘본능’이라고 부르며 선택해간다. 외부 자원에 최소한으로 의존하는 프로세스를 지향하고 이론과 교육을 무조건으로 따르는 것을 거부한다.www.housescape-delab.comhousescape.design.lab@gmail.com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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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인상·쾌적한 구성의 시너지 태국 주택 ‘Baan 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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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 보령 주택 ‘閑가한家’
- 정년을 앞둔 건축주 부부는 결혼 후 30년 동안 충남 보령에서 아파트와 주택을 오가며 아홉번의 이사를 했다고 한다. 마당 있는 집에 대한 막연한 고민 탓에 땅을 두 번이나 매입하기도 했다. 퇴직이 가까워졌을 때쯤, 부부는 노후를 위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고 2021년 시내에서 멀지 않고 대형마트가 가까운 현재 부지를 매입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다빈치 목조주택※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남 보령시 명천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9㎡(202.37평)건축면적 131㎡(39.63평)연면적170.5㎡(51.43평)1층 129.25㎡(39.10평)2층 41.25㎡(12.48평)건폐율 19.58%용적률 25.49%설계기간 2022년 7월 ~ 2023년 4월시공기간 2023년 4월 ~ 8월설계 및 시공다빈치 목조주택 1533-7849 www.davinch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프랑스 테릴기와외벽 - 아이큐브데크 - 수입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오크판재내벽 - 신한벽지바닥 - 동화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판난간 - 오크 환봉단열재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외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내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중단열 - 스카이텍창호 베라텍현관문 코렐조명 LED주방기구 유로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린나이 가스보일러 정원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건축주 부부는 먼저 시공사 선정에 공을 들였다. 보령지역 업체는 피하면서 추후 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도권보다 충남지역 업체를 선정하고자 했다. 지금의 업체가 지은 집들을 직접 방문했을 때 건축주로부터 “마음 편하게 집을 지었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신뢰가 생겼던 걸까, 건축주 부부는 그동안 살았던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장문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공업체 대표는 “A4용지 10여 장에 달하는 편지로 지어질 주택에 대한 고민과 그간 살아오신 집들에 대한 생각을 세세하게 전해 주셔서 유독 설계에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집입니다. 그만큼 건축주와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고 결과물도 흠 없이 만족스러웠던 작업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자연광이 깊숙이 들어와 밝은 현관 공간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미술작품 각자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집주택은 보령 시내와 인접해있으면서 얕은 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제법 전원주택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넓은 잔디 정원과 가장자리에 자리한 원두막에서는 시내 풍경과 멀리 성주산의 수려한 능선을 감상할 수 있었다. 건물은 대지가 남북으로 긴 마름모 형태였기에 동쪽에 산을 등진 남서향의 ‘ㄱ’자 배치를 선택했다. 우선 현관에 들어서면 벽에 걸린 미술 작품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 가로로 난 복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으로 이어지고 반대로 왼쪽으로 진입하면 안방, 서재, 욕실 등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이어진다. 건축주 아내는 “‘ㄱ’ 자로 시공하면서 생긴 복도와 작은 거실이 버리는 공간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단조로운 아파트 공간과 달리 집안에서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게 되고 다양성을 제공하는 최고의 공간인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집에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각자의 공간을 누릴 수 있어 마음에 쏙 들어요.”라며 이러한 공간 분리에 매우 만족했다. 복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등장하는 거실. 박공지붕 모양을 살린 천장 덕분에 확장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을 한 공간에 두어 동선에 막힘이 없도록 했으며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을 계획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주방공간으로 브라운 톤 목재로 포인트를 뒀다. 주방 바로 옆에 보조주방을 만들어 공간의 확장성을 부여했다. 현관에서 왼쪽 복도를 따라가면 안방, 서재, 욕실, 드레스룸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공간을 만나게 된다. 채광이 더해져 안방이 밝은 분위기를 보인다. 남편이 자주 이용하는 서재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입면은 단순 박공의 간결함에 석재느낌의 세라믹사이딩, 올드한 느낌의 스페니쉬기와의 조합으로 심플하지만 박력 있고 단단한 성벽느낌으로 계획했다. 내부는 화이트 톤과 블랙 톤이 조화를 이룬고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거실 오픈천장, 싱크대와 다용도실 문의 일체화된 목재, 창호와 욕실 천장의 편백나무 마감, 계단실 오크 마감, 현관 측면 어프로치 공간 등이 통일된 느낌을 선사한다. 또 흑백 콘셉트의 단순함에 따스함과 편안함을 살려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했다. 건축주 아내는 주방 설계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귀띔했다. 거실과 공간 구분 없이 마련된 주방은 넓어 보이지는 않지만, 다용도실과 바로 연결돼 미닫이문만 살짝 열면 또 하나의 조리 공간이 등장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 화장실 앞 파우더룸 2층 욕실 2층 자녀방은 특별히 넓게 계획해 마치 원룸에서 생활하는 느낌을 갖도록 계획했다. 여행 가지 않아도 답답함 없는 생활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분리는 생활 스타일이 다른 부부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아내는 야행성으로 거실 활용을 많이 하는 편이고 남편은 새벽형으로 서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건축주 아내는 이 외에도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를 들려줬다. “아파트 생활에서 제일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방에 화장실과 드레스룸이 있는 거였는데, 분리하니 방이 쾌적하고 옷 먼지가 없어져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책 읽기에 좋은 서재에서 남편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걸 보면 본인이 편안함을 느끼는 방이 좋은 것 같아요.” 또 부부는 입주 전, 개방된 야외공간에서 낯선 공기를 느껴보려 주말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지금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여행을 거의 가지 않는다고 한다. 굳이 다른 곳의 풍경과 공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입주 후 1년 2개월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내 집을 아직 충분히 즐기지 못해서 오늘도 내일도 내 집이 아직 신선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부부. 이 집에서 향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물었다. “성주산 끝자락에 위치한 명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멀지 않은 곳에 보이는 산자락이 비온 뒤나 눈 온 날에는 더욱 그림 같아요. 시에 나오는 ‘살구 꽃 핀 마을’을 꿈꾸며 살기 좋은 마을의 한 주민으로 살고 싶어요.” 주택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면 모양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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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 보령 주택 ‘閑가한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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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초록빛 힐링 꿈 이룬 광양 주택
- 주택 생활을 위해 사전에 열심히 공부한 건축주. 그 노력은 하나밖에 없는 아늑한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바라던 귀촌을 이뤄 매일 아침 초록빛에 힐링하는 생활은 건축주가 꿈꿔왔던 로망이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및 자료 ㈜하우스톡 HT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전남 광양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31㎡(112.23평)건축면적 117.49㎡(35.54평)연면적213.98㎡(64.73평)1층 117.49㎡(35.54평)2층 96.49㎡(29.19평)건폐율 16.81%용적률 30.61%설계기간 2022년 5월 ~ 9월시공시간 2022년 11월 ~ 2023년 1월설계 및 시공㈜하우스톡 HT종합건설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에스칸델라벽 - 세라믹사이딩(KMEW)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템바보드(영림임업), 디자인월(동화자연마루)바닥 - 강마루(풍산마루), 포셀린 타일(수일타일)단열재지붕 - SKYTECH(WINCO)외단열 - KNAUF중단열 - KNAUF계단실계단 - 멀바우(대림우드)난간 - 평철 난간(서광금속)창호 살라만더현관 커널시스텍주방가구 보니따키친위생기구 계림요업, 아메리칸 스탠다드 측면으로 트인 환경을 가진 대지. 건축주는 40년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는 고향으로 귀촌을 결심했다. 이후 3년여 동안 곳곳을 다니며 부지를 찾는데 시간을 투자했고 마침내 지금의 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현 부지는 시내의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접할 수 있고 20여 가구 정도가 단지에서 이미 생활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이 예상되는 곳이었다. 부지를 매매한 후 건축을 전공한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가설계를 부탁했고 그럼에도 모자란 부분은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박람회 관람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나갔다. 묻고 찾으며 공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건축주가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소음과 냉난방에 중요한 기밀성이었다. 여느 때와 같이 박람회에 참가한 어느 날, 우연히 지금의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기본 옵션으로 진행했던 점과 시공사례가 풍부했던 점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그렇게 업체와의 인연을 맺어 건축주의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됐다. 현관은 블랙 앤 화이트로 세련된 첫인상을 준다. 일자로 길게 연계된 주방과 식당은 개방감 있는 구조가 돋보인다. 아일랜드 테이블을 더해 11자로 계획한 주방은 조리 동선의 효율을 높인다. 주방과 바로 인접한 다용도실 내부. 식당과 더불어 응접실을 겸하거나 통창을 열면 테라스까지 확장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중문을 열면 개구부가 계획된 가벽 너머 식당으로 시선이 이어진다. 정남향 살짝 틀어 시야·환경 살린 배치도시 생활에 익숙했던 건축주는 처음에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작은 평수의 단층 주택을 생각했다. 그러나 주변 주택들 사이에 묻히는 느낌이 우려됐고 협소한 공간이 익숙했던 도시 생활과는 상반된 여유 있는 생활을 누려보고자 비교적 여유 있는 평수로 수정하게 됐다. 또 부지가 뒤쪽과 양옆에 작은 산이, 앞쪽에 저수지 풍광과 도시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환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십분 살리기 위한 배치 계획을 세웠다. 건축에서 남향 배치가 채광에 좋다는 점은 건축주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매매한 부지에 남향 배치를 하기에는 건너편 높은 언덕으로 인해 자칫 시야가 답답해질 우려가 있었다. 이에 남서향으로 살짝 틀어 매스를 놓았고 주변 주택들을 고려한 높낮이를 설정해 시야와 환경 둘 다 충분하게 만족시킬 수 있었다. 전체적인 배치 계획을 완료한 후에는 업체와 건축주가 협의를 통해 각 실의 프로그램을 완성시켜갔다. 오픈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살린 거실은 경사지붕이 그대로 드러난 입체감이 독특하다. 방문한 지인이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파우더 공간을 별도로 분리해 마련했다. 침실은 큰 창을 통해 한눈에 담기는 풍광이 매력적이다. 경사 지붕 살린 오픈 천장현관을 한쪽 끝에 계획한 덕분에 실내는 안쪽으로 깊게 뻗은 시원한 시야가 일품이다. 평면은 크게 1층에 거실-주방-식당-어머니 방을, 2층에 서재-가족실-안방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거실-주방-식당과 같은 공용부분을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방감 있고 쾌적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과 식당은 평소 많은 지인들이 방문할 것을 고려해 식사는 물론 차를 대접할 수 있는 응접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실을 길게 병치시켰다. 동남쪽 배치는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효과적이었다. 식당 바로 옆에는 테라스를 마련하고 사이에 미닫이 통창을 설치해 상황에 맞춰 확장된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계획에 맞춰 거실 또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더라도 면적 대비 개방감을 가질 수 있도록 천장에 1.5층 정도로 오픈 구조를 적용했다. 경사를 그대로 살린 천장면이 주는 입체적인 시야도 재미있는 포인트다. 2층은 건축주가 개인적으로 초기 설계부터 신경 쓴 공간인데 욕실과 드레스룸을 한곳에 두어 효율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그대로 거실이 내려다보이는 복도를 지나 1층 식당과 현관 바로 위 같은 위치에 배치한 가족실은 외부 발코니와 연계해 계획했다. 외부 발코니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은 싱크대와 수납장을 함께 마련함으로써 불필요한 동선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했다. 짙은 톤 계단재와 블랙 톤 도어 프레임은 공간에 중후한 멋을 선사한다. 연계된 포치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하는 경우를 대비해 가족실에도 간편한 조리시설을 마련했다. 2층 침실 또한 욕실과 드레스룸을 포함해 프라이빗한 동선 효율이 좋다.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십분 살린 포치. 모던한 정적인 인테리어인테리어 콘셉트는 한마디로 ‘간결함 속, 숨은 포인트가 특징인 모던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모던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와 같은 무채색을 기본 주조색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그중 주방과 식당의 경우 어두운 색상을 사용해 도시적 느낌과 통일성으로 힘을 줬다. 거실 한쪽 벽면 또한 천장부터 떨어지는 그레이 톤 대형 아트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트한 질감과 함께 양옆에서 잔잔하게 새어 나오는 조명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요소다. 군데군데 보이는 빈티지한 가구와 디자인 조명들이 과하지 않게 심플한 포인트를 한층 더한다. 건축주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아침이다. 식당에 앉아 산등선을 바라보며 새소리와 어우러진 초록빛을 보는 것에서 힐링한다고 한다. 산 중턱 남서로 놓인 배치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상쾌한 바람과 저녁노을을 분위기 있게 맞이할 수 있는 점은 주택 생활이 주는 덤이라고 한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집짓기 전 공부를 충분히 해둔 덕분이라고도 했다. 새로운 공법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구조와 자재가 유행하는지, 적용하고 싶은 형태가 건축법에 영향이 있을지 등 많은 사전 준비가 있었다고 한다. 예산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갔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분명 후회 없는 로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비 건축주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경사지붕이 다양하게 조합된 외관은 주변 산세를 닮아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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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초록빛 힐링 꿈 이룬 광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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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살린 조망과 웅장한 시야 매력적인 주택 J
- 외관이 가진 단출한 인상과 상반되어 실내는 웅장하고 탁 트인 개방감이 돋보인다. 보편적인 주거 평면과는 사뭇 다른 각 실의 배치와 분위기는 거주자에게 기분 좋은 쾌적함을 선사한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사진 박영채 작가자료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시흥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48㎡(105.27평)건축면적 160㎡(48.4평)연면적211㎡(63.83평)1층 130㎡(39.32평)2층 81㎡(24.50평)건폐율 46%용적률 61%설계기간 2021년 3월 ~ 2022년 4월시공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6월설계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02-733-1705 www.hjaa.co.kr 시공 장방㈜ 010-6202-647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노출방수외벽 - NT패널, 페인트데크 - 합성목재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자작나무합판, 친환경페인트바닥 - 구정마루판단열재지붕 - PF보드외벽 - PF보드창호 시스템창호현관문 제작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LG, 귀뚜라미 보일러 2층 규모로 배치한 업무공간은 특히 시화호를 마주하는 방향에 보를 없애 조망을 극대화했다. 건축주는 디자이너이면서 특히 오디오에 관심 많았다. 평소 내 블로그와 집필했던 오디오 책을 관심 있게 보며 언젠가 집을 짓게 된다면 꼭 이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기고 싶다 생각했다고 한다.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어느 날 건축주는 인근에 만들어진 택지를 매매하게 됐고 그렇게 우리와의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됐다. 평소 나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만큼 내 주택설계의 분위기와 느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 건축가에게 있어 관심을 가지고 그 분위기를 좋아해 주는 건축주는 참으로 감사한 존재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세심한 설계는 물론 시공되는 현장에도 자주 나가 꼼꼼히 체크하는 등 그렇게 좋은 건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주거공간인 주방과 거실은 중앙의 공용공간인 계단실을 중심으로 업무공간 맞은편에 배치했다. 1층 홀은 각 실로의 동선이 시작되는 허브 공간이다. 전망 일 순위로 살린 배치 계획시화호를 바라보는 곳 정비된 택지 지구에 위치한 대지는 남북으로 약간 긴 형태다. 정남측에 시화호가 위치하기 때문에 이를 바라보는 조망이 자연스럽게 이번 설계의 큰 키포인트로 작용했다. 먼저 대지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매스를 앉힌 후 남측 조망을 극대화하고자 도로가 인접한 북측에 진입 현관만을 계획하고 파사드가 최대한 단순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그러나 현관에서 나오면 외부 마감과 상반된 느낌으로 송판을 사용한 가벽을 마주하는데 거친 느낌이 두드러지는 이 가벽에는 가로세로 슬릿(얇은 개구부)을 계획했다. 그리고 안쪽과 바깥쪽에 세 개의 간접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절제된 시야를 부여하거나 가벽 자체가 파사드를 구성하는 오브제의 일부처럼 역할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주택은 전체적으로 단순한 형태를 가지지만 독특한 가벽과 테라스로 매입된 공간, 여기에 기능적으로 배치된 창호가 주는 조형미를 통해 미니멀한 분위기를 가지게 됐다. 공용공간인 계단실은 2층까지 트인 개방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계단실 중심으로 용도 나눈 평면전체적으로 평면은 남측 시화호가 실내에 한가득 담길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완전히 다른 두 개의 매스를 하나로 연결한 콘셉트를 적용하고 중앙의 공용공간인 계단실을 기준으로 동쪽에 생활공간과 서쪽에 업무공간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특히 중앙의 계단실은 두 개 층이 시원하게 오픈된 시야가 압권이다. 그림을 설치하는 경우 마치 전시실과 같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양쪽 매스에는 공용공간을 향한 창호를 계획해 실내이지만 또 다른 실외를 접하고 있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한편 주택에는 계단실이 공용공간과 사무 공간 두 곳에 위치한다. 용도에 따른 동선 분리가 주된 기능이지만 동시에 공용공간에서 시작해 업무공간을 거쳐 다시 공용공간으로 돌아오는, 내부에서 동선이 순환하는 일종의 산책로 역할도 겸한다. 계단실 이외에도 두 개 층을 오픈한 구조도 각각 같은 곳에 계획했다. 특히 사무 공간 전면창에는 1층과 2층 사이를 연결하는 보를 없애 시화호 쪽으로 열린 시야를 극대화했다. 여러 각도에서 본 2층 복도. 업무공간 2층에 위치한 미팅룸, 앞쪽으로 펼쳐진 시화호가 한눈에 담긴다. 간접조명 적극 활용한 인테리어내부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간결함이 그대로 이어져 반영됐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바탕에 바닥재, 계단재, 가구 등 목재가 더해져 화사한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여기에 몰딩과 도어프레임을 생략해 보다 심플한 인상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이번 인테리어에서는 간접조명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천장을 포함해 가구 및 선반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입했는데, 특히 두 개 층을 오픈한 중심의 공용공간의 경우 벽 일부를 돌출시킴으로써 뻔하지 않은 곳까지 설치할 수 있었다. 간접조명을 활용한 덕분에 해가 저문 후엔 마치 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가지게 됐다. 주택 외관은 단출하지만 기능적으로 배치한 창호 자체가 입면 디자인이 되어 단조롭지 않다.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연세대학교를 졸업 후 공간연구소, 이로재, 삼우설계, 高松伸建築設計事務所(일본), 北京金禹盟建築設計有限公司(중국) 등에 근무했다. 2006년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해 주거시설, 인테리어, 상업시설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건축대전 대통령상, 경남 도지사 우수주택 표창, 경기도 건축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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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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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살린 조망과 웅장한 시야 매력적인 주택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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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 중목구조 주택은 무엇보다 묵직하게 드러난 보와 기둥이 특징이다. 원목이 주는 질감과 색감은 인공적인 부재가 대신할 수 없는 친밀감을 준다. 특히, 중목구조 주택은 자연과 어우러질 때 전원의 정취를 더욱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자연을 품은 집, 보꾸드포레에 귀 기울이면 자연과 사람이 만드는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글 (주)단감건축사사무소 진행 강창대 기자사진 단감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지역/지구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382.00㎡(115.55평)건축면적 181.98㎡(55.05평)건폐율 47.64%연면적240.23㎡(72.66평)1층 161.88㎡(48.98평)2층 78.35㎡(23.70평)용적률 52.59%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공사기간 2021년 3월~7월건축비용 3.3㎡당 비용 750만 원설계 및 시공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치아(일본) THK12 갈바늄 / 외벽 - 유코브릭 롱브릭타일 마감 / 데크(바닥) 바스디포 포셀린 타일 내부마감 천장 - 던에드워드 친환경 페인트 / 내벽 - 던에드워드 친환경 페인트 /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원목(북미산 레드오크) / 난간 - 스텐레스 손잡이&유리난간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THK220 단열재 / 외벽 - THK60 단열재 / 중단열 - 에코바트 THK105 단열재 창호 살라만더 블루에볼루션 현관문 코렐도어 조명 예술조명 LED매입조명 주방가구(싱크대)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바스디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콘덴싱 ‘보꾸드포레 Beaucoup de Foret’는 프랑스어로 ‘큰 숲’이나 ‘많은 숲’을 의미한다. 이번 편에서 소개할 주택은 큰 자연을 품은 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보꾸드포레로 이름을 정했다. 송산그린시티에 자리한 보꾸드포레는 중목구조 단독주택이다. 그간 철근콘크리트구조 단독주택에서 살았던 건축주는 목조주택에 대한 로망이 남달랐다. ‘목조주택의 천국’이라 일컫는 일본을 오가며 오랫동안 무역업에 종사하며 건축주는 현지에서 경험했던 목조주택 특유의 정취를 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집을 지으면서 평소 바라던 목조주택을 짓기로 결심했고, 중목구조 목조주택 전문인 단감건축사사무소를 찾게 됐다. 일체형 거실·주방의 천정에 중목구조의 보가 드러나게 해 천정에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과 식당 사이에 배치한 루버 형태의 기둥은 두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이자 두 공간의 흐름을 이어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주방은 흰색을 주조로 마감하면서도 반질거리는 타일을 적용해 정갈한 느낌을 준다. 밝은 색조로 마감한 화장실에도 다양한 질감의 부자재를 적용해 잔잔한 변화를 주었다. 안방과 욕실 사이에는 드레스룸을 두어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루버로 벽면과 천정에 변화를 준 안방. 안방 창문으로는 정원과 함께 멀리 숲이 우거진 구릉이 들어온다. 화려함보다는 간결함세심한 성향을 가진 건축주는 큰 집을 원하지 않았다. 내부는 공간의 크기가 각각 적당하고 동선이 편하길 바랐다. 그리고 1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2층은 자녀들의 공간으로 분리하길 원했다. 하지만 요즘 주택 설계에서 뺄 수 없는 차고를 계획하면서 주택의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커질 수밖에 없었다. 실내는 화려하지 않고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무엇보다 구조를 그대로 인테리어 요소로 담아내는 중목구조의 장점을 충분히 살렸다. 거실에는 중목구조의 보를 드러내 천장에 개방감을 주었다. 루버 형태로 배치한 기둥은 맞닿은 공간의 경계이자 두 공간의 흐름을 이어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보와 기둥이 가진 목재 특유의 색감과 질감은 실내 분위기를 한층 돋우어 준다. 또한, 동선을 줄여 편리함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복도를 중심으로 개방된 공간을 통해 일상에서 ‘우리 집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2층 계단실-복도. 계단실 상부에 유리 난간을 둘러 창문과 조명의 빛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했다. 건축주의 두 자녀가 거주할 2층 실내에 고벽돌 포인트를 적용해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2층 북동 방향에 위치한 방과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마감재의 나무 질감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2층 서남 방향에 배치한 방은 두 면에 통창을 내고 발코니와도 이어져 넓은 조망을 갖는다. 2층 화장실. 자녀들의 공간인 2층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인 1층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층 거실과 미니바로 사용하는 공간과 이어진 베란다는 가족이 모여 넓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공간마다 다른 큰 숲의 목소리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마주 보이는 통창을 통해 마당 테라스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거실과 안방을 이어주는 주 복도까지 다가가면 정원 너머로 야트막한 구릉과 숲이 넓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처럼 집 안 동선을 따라가며 아기자기한 ‘우리 집 정원’을 비롯해 드넓은 자연을 즐길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더 넓게 자연을 전망할 수 있고, 베란다와 발코니에서 탁 트인 시야를 즐길 수 있다. 즉, 보꾸드포레의 복도는 단순히 공간을 잇는 통로 이상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보꾸드포레의 또 다른 매력은 도로에서 만나는 주택의 파사드와 정원 안에서 느끼는 주택이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보꾸드포레의 지붕은 박공과 외경사 등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도로에서 보이는 보꾸드포레의 외경사 지붕과 롱브릭 타일은 심플한 인상을 주지만, 정원에서는 박공지붕과 주랑형 데크 등이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또 한편, 건축주의 두 아이가 거주할 2층 실내에는 고벽돌 포인트를 적용해 젊은 감성을 반영했다. 보꾸드포레의 실내 공간은 각각 개성을 가지면서도 현관 복도에서부터 다락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톤앤매너를 적용해 통일감을 갖는다. 정원에서 즐기는 사계절송산그린시티는 앞으로 주거와 상업, 교육, 산업 시설은 물론이고, 테마파크와 리조트, 골프장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는 반월천에서 시화호로 이어지는 천변 공간이 조성돼 있고, 철새 서식지를 비롯해 공룡알 화석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입지 여건이 어우러진 곳이다. 도로와 면하고 있는 보꾸드포레 부지의 맞은편에는 완충녹지가 형성돼 있고, 녹지를 따라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숲이 우거진 구릉을 끼고 지나는 둘레길은 보꾸드포레에서 약 1㎞ 떨어진 해발 50m 남짓의 봉선대산까지 이어진다. 이처럼 보꾸드포레에서는 정원에서 시작해 숲과 천변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의 변화를 선명하게 담아냈다. 보꾸드포레의 또 다른 매력은 도로에서 만나는 주택의 파사드와 정원 안에서 느끼는 주택이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정원에서는 박공지붕과 주랑형 데크 등이 시각적으로 풍부한 풍경을 연출한다. 도로에서 보이는 보꾸드포레의 외경사 지붕과 롱브릭 타일은 심플한 인상을 준다. 감은희((주)단감건축사사무소 대표)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도시설계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체로 소형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다년간 쌓았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중목구조라는 공법을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소개해 목조건축에 새로운 공법의 장을 연 첫 여성중목전문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건축시장에 건축설계와 시공이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좋은 건축·착한 건축시장을 제안해 절차와 순서에 맞는 건축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02-6217-8754 www.edang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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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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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주택
-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진행 남두진 기자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가평군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324.89㎡(98.28평)1층 108.89㎡(32.94평)2층 127.66㎡(38.62평)포치 24.99㎡(7.56평)테라스 45.62㎡(13.80평)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 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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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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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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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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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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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100평 주택 감성 인테리어
- 김포 한강신도시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 지은 100평형 김포 운양동 목조주택은 남향으로 앉혀 풍부한 빛과 시원한 한강 풍경까지 끌어들였다. 인테리어는 코원 하우스 자체 맞춤 제작 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홈 카페를 마련해 색다른 힐링 공간까지 연출했다. 무엇보다 여러 문제점을 극복해 목조주택 공식을 깨버린 넓은 옥상은 더욱 시원한 풍경과 가족만의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구성&진행 백홍기 기자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편안한 거주 공간과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목조주택에선 흔치 않게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더욱 넓고 깊은 풍경을 끌어들이고, 실내에서도 감상하도록 곳곳에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명도 대비와 조화롭게 배치한 창호 디자인으로 표정에 변화를 줬다. 평면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족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숨겨진 포인트 공간은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는 옥탑과 옥상이다. INTERIOR POINT!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드레스룸에 세면대?옷과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드레스룸에 고정관념을 깨고 세면대를 설치했다. 옷 입은 뒤 정전기로 하늘 높이 솟은 머리, 옷에 묻은 얼룩, 끈적이는 무엇, 번진 화장 등 의외로 세면대 찾는 일이 많아 놀랄 것이다. 02 카페 콘셉트 연출한 발코니와 미니바2층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간단한 조리까지 할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넓은 발코니가 두 군데 있다. 감성을 담은 3층 와인바는 특별한 파티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분위기다. 03 따스한 빛과 멋진 풍경 끌어들인 창주택 콘셉트는 개방감이다. 빛과 풍경이 닿는 곳엔 어김없이 넓은 창을 내 풍성한 햇살을 집 안에 가득 채우고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냈다. 04 포근하게 반기는 현관현관은 밝고 깔끔한 마무리로 고급과 모던의 조화를 이뤄냈다. 돌(대리석)과 빛(간접등)이 만나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현관 양옆에는 제작 가구 노블핏으로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05 웅장함과 공간감 형성한 열린 천장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천장은 개방감을 주고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기에 무게감을 주는 세라믹 소재 아트월, 인테리어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로 클래식한 멋을 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주차장 접근성 확보한 현관현관은 주차장과 연결해 접근성이 좋다. 노블핏 가구로 현관 양옆에 신발장을 맞춰 넉넉한 수납을 확보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문을 열었을 때 거실이 온전히 보이지 않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중문 양개 여닫이 도어(영림도어)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리치도어) 생활동선 고려한 효율적 공간 주방사용자 편의성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 주방.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스틸 재질 후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벽 포세린타일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웅장함과 간결함의 미학 거실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세라믹타일 아트월과 인테리어 벽난로, 대형 샹들리에 조화로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냈다. Interior Data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아트월 대형 세라믹타일(수입)+간접조명아트월 하단 포세린타일+전기벽난로 침대 헤드에 젠다이 설치한 침실남향에 큰 창호를 설치해 빛을 더욱 많이 끌어들였다. 침대 헤드 높이에 젠다이를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와 편의성을 높였다. 벽면에 낸 주로 창은 채광을 확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도어 ABS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전문가 제안 솔루션 반영한 1층 드레스룸문이 없는 수납장과 문이 있는 수납장을 적절하게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수납장 문에 전신거울과 작은 화장대를 설치해 아기자기하면서 갖출 것 다 갖춘 드레스룸을 완성했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화장대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반신욕조 설치한 아늑한 1층 욕실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했다. 샤워실에 설치한 미니멀한 반신욕 욕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타일벽 포세린타일천장 평판형 SMC도어 영림 ABS 도어위생기기 대림바스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도대리석 다양한 여가 활동할 수 있는 넉넉한 2층 가족실2층 각 침실로 통하는 통로이면서 가족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택 북쪽에 있는 한강공원 뷰가 특히 좋다. 큰 창을 설치해 시원한 기분이 든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실링팬 통유리로 더욱 개방감 돋보이는 2층 침실붙박이장으로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고, 벽면 전체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침대 헤드 부분은 짙은 원목으로 마감하고 청색 계열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있는 발코니 두 곳 가운데 작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된다. 침실과 화장대를 분리한 파티션이 눈에 띈다. 어디서나 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편의를 고려해 침대 헤드 양옆에 조명을 설치했다. 밖으로 연결되는 베란다에서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책상 파티션 하부 목틀+필름+금속 제작 파티션침대헤드 젠다이 목공+필름+간접조명 세면대 갖춘 2층 드레스룸침실과 연결되는 드레스룸에는 특이하게 세면대가 설치돼있다.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꾸밀 때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거울 현장 제작, ABS 포켓도어(영림도어)세면대 및 수전 대림바스 알차게 구성한 2층 욕실세면대와 욕실을 ‘ㄱ’ 자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공간이 다소 좁지만, 큰 타일을 적용해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 타일벽 포세린타일천장 평판형 SMC샤워부스 투명유리, 세족대 설지레인샤워기 수납형, 거울일체형(대림바스)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한강변 카페 감성 지닌 2층 발코니한강 뷰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홈 카페 공간에 통창을 냈다. 편백 마감재를 적용해 실내와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폴딩 윈도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작은 싱크대와 테이블을 설치해 바비큐 파티나 홈 파티 등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Interior Data조명 펜던트, 에디슨 전구벽 청고벽돌, 루나우드도어 영림도어주방선반 목공 현장 제작+필름 마감 사색과 감성 충만한 3층 미니바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 즐기는 공간이다. 진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추럴하고 시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발을 편하게 걸칠 수 있게 바닥보다 창 하부를 살짝 높게 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간이 주방을 설치해 간편한 조리도 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난방필름+동화 강화마루벽 포세린타일+청고벽돌천장 실크벽지입구 금속 프레임+강화유리주방 선반 현장 제작+필름 마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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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100평 주택 감성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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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김포 신도시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 지은 100평형 김포 운양동 목조주택은 남향으로 앉혀 풍부한 빛과 시원한 한강 풍경까지 끌어들였다. 인테리어는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 제작 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홈카페를 마련해 색다른 힐링 공간까지 연출했다. 무엇보다 여러 문제점을 극복해 목조주택 공식을 깨버린 넓은 옥상은 더욱 시원한 풍경과 가족만의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구성&진행 백홍기 기자 |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편안한 거주 공간과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목조주택에선 흔치 않게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더욱 넓고 깊은 풍경을 끌어들이고, 실내에서도 감상하도록 곳곳에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명도 대비와 조화롭게 배치한 창호 디자인으로 표정에 변화를 줬다. 평면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족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숨겨진 포인트 공간은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는 옥탑과 옥상이다. INTERIOR POINT!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드레스룸에 세면대? 옷과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드레스룸에 고정관념을 깨고 세면대를 설치했다. 옷 입은 뒤 정전기로 하늘 높이 솟은 머리, 옷에 묻은 얼룩, 끈적이는 무엇, 번진 화장 등 의외로 세면대 찾는 일이 많아 놀랄 것이다. 02 카페 콘셉트 연출한 발코니와 미니바 2층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간단한 조리까지 할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넓은 발코니가 두 군데 있다. 감성을 담은 3층 와인바는 특별한 파티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분위기다. 03 따스한 빛과 멋진 풍경 끌어들인 창 주택 콘셉트는 개방감이다. 빛과 풍경이 닿는 곳엔 어김없이 넓은 창을 내 풍성한 햇살을 집 안에 가득 채우고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냈다. 04 포근하게 반기는 현관 현관은 밝고 깔끔한 마무리로 고급과 모던의 조화를 이뤄냈다. 돌(대리석)과 빛(간접등)이 만나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현관 양옆에는 제작가구 노블핏으로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05 웅장함과 공간감 형성한 열린 천장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천장은 개방감을 주고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기에 무게감을 주는 세라믹 소재 아트월, 인테리어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로 클래식한 멋을 냈다. 1층 평면도 프라이버시 보호와 주차장 접근성 확보한 현관 현관은 주차장과 연결해 접근성이 좋다. 노블핏 가구로 현관 양옆에 신발장을 맞춰 넉넉한 수납을 확보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문을 열었을 때 거실이 온전히 보이지 않게 했다.Interior Data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중문 양개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리치도어) 생활동선 고려한 효율적 공간 주방 사용자 편의성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 주방.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스틸 재질 후드를 설치했다.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 벽 포세린타일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웅장함과 간결함의 미학 거실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세라믹타일 아트월과 인테리어 벽난로, 대형 샹들리에 조화로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냈다.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아트월 대형 세라믹타일(수입)+간접조명 아트월 하단 포세린타일+전기벽난로 침대 헤드에 젠다이 설치한 침실 남향에 큰 창호를 설치해 빛을 더욱 많이 끌어들였다. 침대 헤드 높이에 젠다이를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와 편의성을 높였다. 벽면에 낸 가로창은 채광을 확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도어 ABS여닫이 도어(영림도어) 전문가 제안 솔루션 반영한 1층 드레스룸 문이 없는 수납장과 문이 있는 수납장을 적절하게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수납장 문에 전신거울과 작은 화장대를 설치해 아기자기하면서 갖출 것 다 갖춘 드레스룸을 완성했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화장대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반신욕조 설치한 아늑한 1층 욕실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했다. 샤워실에 설치한 미니멀한 반신욕 욕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도어 영림 ABS 도어 위생기기 대림바스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도대리석 2층 평면도 다양한 여가 활동할 수 있는 넉넉한 2층 가족실 2층 각 침실로 통하는 통로이면서 가족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택 북쪽에 있는 한강공원 뷰가 특히 좋다. 큰 창을 설치해 시원한 기분이 든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실링팬 통유리로 더욱 개방감 돋보이는 2층 침실 붙박이장으로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고, 벽면 전체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침대 헤드 부분은 짙은 원목으로 마감하고 청색 계열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있는 발코니 두 곳 가운데 작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된다.침실과 화장대를 분리한 파티션이 눈에 띈다. 어디서나 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편의를 고려해 침대 헤드 양옆에 조명을 설치했다. 밖으로 연결되는 베란다에서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책상 파티션 하부 목틀+필름+금속 제작 파티션 침대헤드 젠다이 목공+필름+간접조명 세면대 갖춘 2층 드레스룸 침실과 연결되는 드레스룸에는 특이하게 세면대가 설치돼있다.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꾸밀 때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거울 현장 제작,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세면대 및 수전 대림바스 알차게 구성한 2층 욕실 세면대와 욕실을 ‘ㄱ’자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공간이 다소 좁지만, 큰 타일을 적용해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샤워부스 투명유리, 세족대 설지 레인샤워기 수납형, 거울일체형(대림바스)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한강변 카페 감성 지닌 2층 발코니 한강 뷰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홈카페 공간에 통창을 냈다. 편백 마감재를 적용해 실내와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폴딩 윈도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작은 싱크대와 테이블을 설치해 바비큐 파티나 홈파티 등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Interior Data 조명 펜던트, 에디슨 전구 벽 청고벽돌, 루나우드 도어 영림도어 주방선반 목공 현장제작+필름마감 사색과 감성 충만한 3층 미니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 즐기는 공간이다. 진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추럴하고 시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발을 편하게 걸칠 수 있게 바닥보다 창 하부를 살짝 높게 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간이 주방을 설치해 간편한 조리도 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난방필름+동화 강화마루 벽 포세린타일+청고벽돌 천장 실크벽지 입구 금속 프레임+강화유리 주방 선반 현장제작+필름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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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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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단양 깔끔한 집
- 6ㆍ25전쟁이 한창일 당시 건축주 최 할아버지는 인파에 밀려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 자그마한 마을에 겨우 보금자리를 잡았다. 이후 충주로, 논산으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생계 걱정에 전전긍긍할 때도 이 마을의 터만큼은 꼭 쥐고 놓지 않았을 만큼 그는 고평리 흙 내음이 그리웠다. 자녀가 모두 출가하고 홀로되어, 주변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사방으로 내뻗은 산등성이가 전부인 이곳으로 돌아온 최 할아버지는“이제야 살 것 같다”고 안도감을 표현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시멘트 사이딩을 주로 하고 방부 처리한 목재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전형적인 목조주택이다. 건축정보위치 충북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대지면적 177.0㎡(53.6평)건축면적 89.1㎡(27.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내벽마감 실크벽지, 루버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설계 및 시공 가나목조주택 소백산, 월악산을 오르내리며 아찔한 산기슭을 여러 번 마주하고 미처 녹지 못한 눈송이들로 치장된 암벽이 눈앞에 펼쳐지니 그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렇게 36번 국도를 쭉 달리다 충주호를 뒤에 두고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니 도로 왼편으로 10가구 남짓 되는 집들이 옹기종기 앉은 마을이 형성돼 있다. '높은벌'이라 불리는 이 고원은 큰 길에서 1㎞ 정도 떨어져 오르기가 힘겹지 않고 마을 회관이 초입에 있어 노인이 여생을 보낼 곳으로 심심치 않게 지목된다고 한다. 최 할아버지는 도시 생활이라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갑갑한 마음이 먼저 들곤 했단다. 그래서 자식들 곁에서 살 때도 아파트에서는 절대 살 수 없다며 홀로 단독주택을 고집했다고. 나이가 더 들기 전 자연의 품에 안겨 살기를 원했던 최 할아버지는 고평리 마을에 있던 이전 집을 허물고 작지만 튼실해 보이는 복층 목조주택을 세웠다. 포치를 길게 뽑은 현관. 도로와 바로 맞닿은 이 집은 작은 면적이지만 덱을 넉넉하게 둘러 바깥 이동의 편의를 돕는다. 간결한 동선으로 편의를 돕다최 할아버지는 시공사 최 대표와 같은 동네에 살면서 최 대표가 지은 목조주택의 깔끔한 외관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집을 짓겠다고 결심했을 때 무작정 최 대표를 찾아가 이런 집은 어떻게 하면 지을 수 있느냐며 물을 정도다. "설명을 차근차근 들어보니 나무로 짓는 집이 아주 좋더라고요. 단열도 잘되고 습기도 알아서 조절해 준다고 하고……. 나같이 혼자 사는 노인네한테 딱 좋겠다 싶었지요." 하지만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젊은이들처럼 설계에 참여하고 내외장재를 취향대로 고르는 일은 할 수 없었다. 이를 배려해 최 대표는 이미 지어둔 집을 돌아다니며 건축주 취향을 파악하는 대신 설계책자 및 홍보용 카탈로그를 찬찬히 보여 주며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함께 고민했다. 물론 이런 과정이 있었음에도 최 할아버지는 아주 간단한 사항에만 의견을 드러냈을 뿐 "그냥 다 알아서 해 주십쇼"란 말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현관에 들어서서 바로 보이는 거실의 모습. 대나무 문양 벽지로 벽면에 포인트를 줘 아트월 느낌이 나도록 했다. 거실과 일자형으로 이어지는 주방. 큼지막한 전면 창을 시공해 채광에 신경 썼고 천장 고는 5m 가량 높여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소형주택의 단점을 해소시켰다. 주방 우측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2층 방. 이로써 자신의 집 짓듯 공사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해야 했던 시공사 최 대표는 할아버지 혼자 사는 집이기에 동선의 간결함과 마감에 최대한 신경 썼다. 거실과 주방/식당 천장 고를 5m가량 높게 해 개방감을 강조하고 할아버지 방을 주방 우측 남향으로 드려 채광에 신경 썼다. 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방에서 지내는 할아버지 일상을 고려한 최 대표의 배려이기도 하다. 창틀 몰딩도 전부 목재를 사용했는데 총 3번을 덧대 견고하게 집을 마무리했다. 2층은 자주 오가는 자녀가 편히 머무르도록 2개 방으로 구획했다. 그렇기에 1층과 2층은 전부 오픈하지 않고 작은 장방형 모양의 창을 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소통이 아예 단절되는 것은 피했다. 정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최 할아버지. 봄이 오면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덱 앞에 손바닥만 하게 남은 땅을 활용해 갖가지 수목을 가꿀 예정이라고. 최 할아버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덱 위에 놓은 벤치에 앉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 앞 전경을 만끽한다. 그의 귀촌을 두 팔 벌려 환영한 이웃집 친구들도 이 공간을 좋아해 이따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집의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 좌향은 마을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와 마주 보게 하기 위해 서남향으로 잡았다. 이 집은 분명 소형주택임에도 할아버지 혼자 살기에는 거대한 궁전처럼 느껴진다. 가구나 세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서늘한 기운이 집 안 깊숙이 깔린 듯해 "쓸쓸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으니 할아버지는 "허허"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비로소 있어야 할 곳에 돌아와 마음에 편안을 찾았는데 뭐 그리 쓸쓸하겠는가. 기자의 질문이 무색해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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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단양 깔끔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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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7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
- 많은 이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의 제한적 레이아웃에서 벗어난 삶을 꿈꾼다. 그리고 이는 프라이빗하면서 자유로운 전원주택 형태로 이룰 수 있다. 설계를 통해 새롭게 지어지는 전원주택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주의 편리와 주거 효율 및 필요에 맞춰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글 신원석(쿰디자인스튜디오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이키, 코카콜라, 애플, 삼성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기업이 생각난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브랜드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고 영향력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이런 브랜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브랜드란 무엇인가 오늘은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브랜딩 관점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브랜딩으로 인해 가치를 올리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일까. 먼저 브랜드에 대해 쉽게 설명하자면 한마디로 ‘나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잘 표현해 내면 보는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보는 이’다. 브랜드는 나의 일방적인 행위가 아닌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하는 일종의 대화이자 메시지다. 아무리 브랜드를 만들고 자화자찬해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면 브랜드라고 보기 힘들다. 이렇듯 브랜드는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통행의 커뮤니케이션에 가깝다. 이제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다면 브랜딩 Branding 이란 어떤 의미인가. 우선 단어 그대로 보면 Brand에 ing가 붙어 상태의 진행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브랜딩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브랜드는 한 번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예를 들면 한 번 지어서 분양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브랜드를 관리하고 가치가 이어지도록 유지해야 한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만족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끼며 보는 이에게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하는 것. 이것이 브랜딩의 범위이다. 내가 만드는 집 브랜딩 하기따라서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이라는 말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브랜딩 함으로써 내가 사는 집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 그렇다면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린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먼저 브랜드를 만들려면 나를 잘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브랜딩 계획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집은 시공사에서 제안한 몇 가지 시안 중에서 선택해 지을 수도 있지만 그게 나다움을 온전히 표현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집을 생각하고 구상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집은 거주하며 생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내가 직접 살 집이라면 삶의 가치관이나 구성원의 취향, 소통과 배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적용해 결국 누구의 집도 아닌 모두가 만족하지 못하는 집을 지어서도 안 된다.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되 전문 업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속해서 거주할 집을 생각해야 한다. 결국 집 짓기에서 가장 전문가는 건축, 시공사이기에 그들의 의견을 기본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루며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브랜딩에 대해 이해는 했지만 사람마다 취향과 개성이 다르고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이것 하나만 생각하면 된다.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덜어내는 일이다. 채우는 것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덜어내는 것이다.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그래야 가장 중요한 게 보인다. 그리고 그 중요한 것이 디자인의 핵심이자 브랜딩으로 가는 출발점이다. 집이라는 공간은 한 번 지어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하고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그 안에 다양함을 담을 수 있다. 집 자체를 복잡하고 다양하게 구성하면 막상 들어가야 하는 많은 것들이 갈 길을 잃는다. 비워야 채울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지은 집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볼수록 매력적이다. 단순함 속에서 나다움을 찾고 나다움을 통해 지은 집은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 그 가치는 나만의 브랜드 파워가 되고 브랜딩 할 수 있는 것이다. 서두에 브랜드는 관계라고 했다. 브랜딩은 관계를 잘 쌓을 때 생긴다. 집을 보고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그래서 다른 이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줄 수 있다면 브랜딩 관점에서 잘 지은 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치를 올리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브랜딩으로서 내 집을 짓는 일이다.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물론 튼튼하면서 집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잘 지은 집의 기본이지만 브랜딩으로서의 집은 내 철학을 잘 담고 비워내 핵심 가치만 남겨두는 것. 그래서 나다움이 잘 드러나 외부에서 집을 보는 이나 방문하는 손님이나 집을 통해 가장 나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그것이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원석_쿰디자인스튜디오 대표쿰디자인스튜디오는 오랜 기간 ‘간결함 속에서 브랜드의 본질을 찾다’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맥락 속에 숨은 인사이트를 찾아 그래픽디자인을 완성해 가고 있으며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디자인, 브랜딩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 공간, 제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031-937-8680www.koumdesign.com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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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7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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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9월호 특집 2]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간 연출 ‘수입벽지 컬렉션’
-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간 연출 ‘수입벽지 컬렉션’ 잘 고른 벽지 고급 인테리어 부럽지 않다. 벽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른 소재가 따라 할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이다. 종이, 실크(pvc), 부직포, 직물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해 다채로운 질감도 제공한다. 다양성과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시대인 만큼 나만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충분한 만족도를 줄 수 있는 게 바로 벽지다. 이번 호에는 단순한 무지 디자인부터 자연석, 사물, 유명한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을 담아낸 수입벽지를 살펴봤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뉴하우징 02-523-2551 www.newhousing1.com 나를 위한 감성 스타일 벽지 이젠 벽지를 고를 때 ‘무난한’ 스타일이나 ‘트렌드’를 찾지 말고 오로지 나만의 감성에 취해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내추럴, 로맨틱, 모던, 북유럽, 빈티지 등 다양한 스타일의 벽지로 나만의 감성 공간을 만들어 보자 편안한 내추럴 스타일 벽지 여행이 즐겁고 회사 일에 지쳐도 버틸 수 있는 건 편하게 쉴 수 있는 집이 있어서다. 우리를 위로하고 달래주는 게 바로 집. 이러한 집을 내추럴 스타일로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을 표현한다면 이보다 좋은 힐링 공간이 없다. 모쿰Mokum_라팔마 캔버스에 그린 유화 느낌의 식물 그림 패턴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전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캔버스 질감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유화 작품을 보는 것 같다. 따뜻한 색감의 그림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주 디자이너 캐서린Catherine의 작품이다. ● 원산지: 영국 ● 크기: 685㎜(폭)×10m(롤) ● 재질: 실크(PVC) ● 가격: 436,000원 에이에스 크리에이션AS Creation_베르사체 정글 베르사체 명품 브랜드 벽지인 베르사체 정글은 강한 터치 감에 의한 생생한 표면 텍스처와 대담한 색상이 특징이다. 그린 컬러가 집 안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 원산지: 독일 ● 크기: 700㎜(폭)×10m(롤) ● 재질: 실크(PVC) ● 가격: 243,000원 부드러운 로맨틱 스타일 벽지 화사하거나, 달콤한 느낌 또는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벽지로 멜로영화에 나올 것 같은 한 장면을 집 안에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비극적인 결과 없이 나만의 해피엔딩을 만들어줄 공간을 상상하며…… 핍 스튜디오Pip Studio_보타니칼 프린트 물감으로 정성스럽게 붓 터치한 느낌이 부드럽고 따뜻한 핸드프린팅 벽지다. 죽지 않는 새와 시들지 않는 꽃이 영원히 밝은 기분만 전해줄 것 같다. ● 원산지: 네덜란드 ● 크기: 520㎜(폭)×10m(롤) ● 재질: 부직포(Non-Woven) ● 가격: 216,000원 간결함이 주는 아름다움, 모던 스타일 벽지 화려한 장식 없이도 감각과 디자인만으로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무채색이나 단색, 질감, 단순한 선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어떤 공간과도 어울리고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다. 노빌리스Nobilis_와인우드 프랑스의 세련된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 스타일 벽지. 시원시원하고 선명한 실버 메탈의 고급스런 색감이 시크한 분위기를 전한다. ● 원산지: 프랑스 ● 크기: 685㎜(폭)×10m(롤) ● 재질: 부직포(Non-Woven) ● 가격: 272,000원 절제에 의한 편안함, 북유럽 스타일 벽지 북유럽 스타일은 심플하고 모던하면서 실용성에 초점 두고 과하지 않은 장식과 따뜻한 느낌의 원목가구로 자연스러운 멋을 내는 게 특징이다. 벽지 역시 원목가구와 간소한 인테리어 공간에 어울리도록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색감과 무늬가 편안한 느낌을 전한다.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스프링 가든 튤립, 백합, 자잘한 돌, 달팽이를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아내 편안하고 아늑하다. ● 원산지: 스웨덴 ● 크기: 530㎜(폭)×10m(롤) ● 재질: 부직포(Non-Woven) ● 가격: 158,000원 개성이 최고! 빈티지 스타일 벽지 유행은 돌고 돈다. 이른바 뉴트로New-tro시대. 모던보이가 튀어나올 것 같은 드라마 세트장처럼 과거 어느 시점에서 사용했을 법한 인테리어를 우리 집에 재현해보는 건 어떨까.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페르시안 데코(뮤럴 벽지) 유럽에서 동양의 문화를 재현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스웨덴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가 기하학무늬와 패턴으로 뛰어난 독창성을 보이는 페르시안 문양의 벽지를 만들었다. 빈티지한 벽지에 고가구를 조합하면 19세기의 한 시점으로 시간을 되돌려 줄 것이다. ● 원산지: 스웨덴 ● 크기: 1800㎜(가로)×2650㎜(세로) ● 재질: 부직포(Non-Woven) ● 가격: 486,000원 클레식한 멋, 엔틱 스타일 벽지 예스러운 멋, 고전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엔틱 스타일의 벽지가 좋다. 빈지티 스타일과 같이 고가구와 조합하면, 나만의 고풍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모리스앤코Morris & Co_몬트레일 낡은 의자나 가구가 있다면, 영국 전통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몬트레일 벽지로 섬세한 예술적 감각의 공간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 원산지: 영국 ● 크기: 520㎜(폭)×10m(롤) ● 재질: 부직포(Non-Woven) ● 가격: 144,000원 투박하고 거친 환경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벽지 카페 등 상업 공간에 파이프, 기어, 철판, 각종 산업 장비와 기계로 가득한 거친 환경을 표현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집 안으로 들어왔다. 삭막한 분위기가 오히려 빈티지 느낌을 잘 살려준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벽지는 빈티지 가구는 물론 깔끔하고 모던한 가구와도 잘 어울린다. 월퀘스트Wallquest_메탈 패널 철판을 이어 붙여 거대한 철 구조물을 연상하게 한다. ● 원산지: 미국 ● 크기: 520㎜(폭)×10m(롤) ● 재질: 종이+아크릴 코팅 ● 가격: 113,000원 독특함으로 확실한 개성 살리는 디자인 벽지 인테리어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고 쉽게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 타고난 감각을 탓하기도 하지만, 몰라서 못 하는 경우도 흔하다. 독특한 무늬와 그림, 온갖 사물과 동물 등 상상하는 모든 것이 벽지 안에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확실히 알고 약간의 발품과 노력만 기울이면, 누구나 나만의 공간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보이는 데로 느끼는 기하학무늬 디자인 벽지 추상적인 디자인 벽지는 해석이 필요 없다. 오로지 형태와 색에서 전해지는 데로 느끼고 감상하면 된다. 누구나 좋아하지도, 누구나 싫어하지도 않는 벽지가 기하학 디자인의 벽지다.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기하학 벽지가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모쿰Mokum_마조렐 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주 디자이너 캐서린 마틴Catherine Martin의 작품인 마조렐 벽지는 추상적인 기하학무늬와 은은한 광택이 독창적인 공간을 연출해준다. ● 원산지: 영국 ● 크기: 520㎜(폭)×10m(롤) ● 재질: 실크(PVC) ● 가격: 361,000원 색 하나로 승부한 단색 디자인 벽지 복잡한 게 싫다면 단색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하는 것도 좋다. 색과 질감만 따지면 다른 건 신경 쓸 필요 없는 게 단색벽지의 장점이다. 아나글립타Anaglypta_하워드 양각 무늬로 볼륨감이 살아 있는 3D 입체 패턴 제품인 하워드는 화이트 아이보리가 기본 색상이다. 페인터블Paintable 벽지라 공간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는 색으로 페인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원산지: 영국 ● 크기: 520㎜(폭)×10m(롤) ● 재질: 종이(Paper) ● 가격: 108,000원 깜찍하고 귀여운 동물 디자인 벽지 반려인이라면 눈여겨볼 벽지가 있다. 귀엽고 깜찍한 개와 고양이, 다양한 동물의 사랑스런 표정이 풍부하게 살아있다. 동물 디자인 벽지로 상상 속의 미니 동물원도 만들 수 있다. 아떼Arte_멸종동물 박물관 벨벳 느낌의 직물을 부직포에 배접한 고급 벽지다. 멸종동물 박물관에서 영감을 얻어 멸종 동물과 자연을 콘셉트로 제작했다. 독창적인 디자인이 스타일리쉬한 공간을 제공한다. ● 원산지: 벨기에 ● 크기: 1300㎜(폭)/m단위로 판매 ● 재질: 직물 ● 가격: 225,000원 더 이상 깔끔함은 없다! 무지 디자인 벽지 단색 벽지도 복잡해서 싫다면, 무지벽지를 추천한다. 아무것도 없어 가구와 조화시키기 좋다.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피그먼트 무지 도화지처럼 매끈한 표면과 무광 페인트 느낌으로 깔끔함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다. 시공이 간편하고 하자율이 낮으며 페인트칠보다 작업이 쉬워 인테리어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다. ● 원산지: 스웨덴 ● 크기: 530㎜(폭)×10m(롤) ● 재질: 종이(Paper) ● 가격: 124,000원 생동감 넘치는 공간, 스포츠 디자인 벽지 역동적인 스포츠는 지루할 틈 없이 보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거실이나 침실을 좀 더 활기찬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면 스포츠 디자인 벽지를 추천한다. 까사데코Casadeco_레가트(뮤럴 벽지)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생동감이 전해진다. 짙은 남색계열 단색 벽지와 조합하면 더욱 시원하고 눈에 띄는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 원산지: 프랑스 ● 크기: 1580(가로)㎜×2800㎜(세로) ● 재질: 부직포(Non-Woven) ● 가격: 455,000원 영원한 인기, 체크 디자인 벽지 누구나 체크무늬 난방을 한 벌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체크무늬처럼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디자인도 드물다. 옷뿐만 아니라 가방, 커튼, 소파 등 체크무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니 체크무늬 벽지도 당연히 빠질 수 없다. 라쉬Rasch_하이랜드 클랜 바바라 베커barbara becker 디자이너의 포근한 느낌의 체크무늬 벽지다. 세련된 체크무늬 벽지로 침실을 연출하면 감각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원산지: 독일 ● 크기: 530㎜(폭)×10m(롤) ● 재질: 실크(PVC) ● 가격: 136,000원 신비한 느낌의 홀로그램 디자인 벽지 홀로그램 벽지는 빛의 산란과 반사에 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작은 공간을 화려하게 연출하거나 일부 벽에 포인트로 사용한다면 이보다 독특한 느낌을 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이핑거Eijffinger_3D 미러 유리병 같은 홀로그램은 입체적 느낌이 강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조명에 따라 빛이 산란하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낸다. 각종 인테리어(가구, 소품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 원산지: 네덜란드 ● 크기: 520㎜(폭)×10m(롤) ● 재질: 포일(Foil) ● 가격: 3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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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9월호 특집 2]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간 연출 ‘수입벽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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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 BASIC CONCEPT최근 국내에 일본 주택 업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일본 회사들은 그들만의 특화된 공법과 자재의 사용뿐만 아니라 북미식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시장에 Japanese Modern Style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부분에서도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일본 Style 주택은 외부 디자인에 포커스를 뒀으며 내부 공간과 인테리어는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계획했음을 밝혀둔다 본 설계 계획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Japanese Modern이라는 주제로 설계가 이뤄지는 만큼 누가 봐도 일본 스타일임을 인지할 수 있는 외관을 구성했다. 둘째로는 깔끔하면서 알뜰하게 공간을 사용하는 일본 공간 구성의 장점에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 할만한 디자인과 아이템들을 적용해 기본 평면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평면적, 단면적인 공간의 변화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설계 개요건축 면적 99.27㎡(30.03평) 연면적 163.16㎡(49.36평) 1층 96.66㎡(29.24평) 2층 66.50㎡(20.12평)자료협조 CM건축(주) MATERIAL SCHEME WOOD FRAMING WORK목조주택은 구조체인 프레임이 가장 중요하다. 집의 내구성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Section 변화가 심한 디자인에는 반드시 검토가 필요하다. 거실과 같은 대공간에서는 Span이 4.5m 이상인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전용 목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구조는 집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거주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ZONNING이번 배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관, 복도 및 계단을 통과하는 남북축이다. 이 축은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구분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에서 뒷마당까지 연결되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며 1층과 2층의 수직적 공간을 연결시켜 준다. 평면적으로는 현관에서 뒷부분 덱으로 통하는 주축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하고 거실과 계단참 바로 옆에 위치한 Void는 수직적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계단참에서 같은 레벨에서 곧바로 덱으로 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2층 덱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간의 다양함을 마련했다. 향이 가장 양호한 위치에 안방을 배치해 아침과 낮 동안 충분한 빛이 들 수 있도록 했으며, 거실 또한 채광이 좋은 남쪽에 놓아 1층과 2층이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 밝은 느낌이 나도록 계획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1st.FLOOR INTERIOR DESIGN주방과 다이닝은 일본 선술집 느낌을 재구성해 접목했다. 좌식과 입식의 장점을 모아 편안함과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는데 다이닝 공간은 때론 손님과 차를 나누는 곳으로도 손색이 없다. 바닥과 연결되는 아래 창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와 고창을 통해서 보이는 이미지가 다채로워 아침/저녁 시간에 느끼는 분위기가 색다르다. 실내에 보이드 공간을 적용해 공간 확장성을 강조했으며 거실 아트월은 확장한 공간의 연장으로 천정까지 연결시켜 확장성을 높였다. 코너 공간은 간단한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2nd.FLOOR INTERIOR DESIGN FOR VARIATION2층 훼미리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북카페/ 아이들의 놀이 공간/ 방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 사항을 둬 디자인했다. INTERIOR DESIGN CONCEPT'밝음과 어둠, 막힘과 뚫림, 반복과 불규칙, 정적이면서 동적인 또 다른 움직임을 위한 공간으로의 초대' Japanese Modern Style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활용에 초점을 둬 2층 스터디룸이 이에 부합하도록 아이들이 어릴 때는 놀이방으로 학생일 때는 독서의 공간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작은 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간결한 라인을 강조한 단아함으로 낮과 밤의 반전의 느낌이 신선하다. MATERIAL SCHEME실내에 사용한 재료는 간결함과 심플함 동시에 단아함을 느낄 수 있는 색감과 색채 그리고 재질을 지닌 것으로 선정했다. 바닥재는 중성색 톤의 강마루, 벽체는 도장 느낌을 살린 실크벽지, 몰딩 및 목 창호는 친환경 시트 소재를 적용한 우드 도어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자재들은 기본 컬러에 매치되는 것으로 사용했다 Japanese Modern House를 디자인하며…일본식 주택을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한창 투스카니풍 주택에 대해 연구하던 중이라 일본식 디자인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한마디로 첫 느낌은'별로~!'라고 생각했었다.얼마 후 한일 합작회사로 이직하게 됐고 그곳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일본식 주택 디자인에 조금씩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끌린 부분은 외관이 아닌 내부 공간의 다양한 변화였다. 지금도 평면적인 설계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주택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기법들을 구사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재미있는 Section의 변화, 잘 갖춰진 건축자재들은 일본식 주택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충분한 동기를 제공해 줬다. 많은 설계도면 자료와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일본식 주택의 특징들을 하나둘씩 파악할 수 있었으며 회사에 다니면서 이들을 완벽히 습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본 설계 기법들을 매 프로젝트 요소요소에 적용해 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름대로 일본 주택의 장점과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들을 조화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철저하게 그들의 장점만을 받아들이고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시키면서 조금씩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있었다.사실 일본식 주택 디자인이라고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아주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가 어떠한 주택을 보고 일본식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일본 건축 자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쓰이지 않는 그들만의 자재는 외국인들의 머릿속에 일본 스타일을 각인시키기는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모임지붕이다. 사실 모임지붕은 일본에서만 사용하는게 아니다. 박공지붕이 대부분이던 우리나라에서 모임지붕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심어 주었고 초기에 선보인 모임지붕 주택의 시공사가 한일 합작회사들이다 보니 모임지붕 하면 일본 스타일의 집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일본식 주택 하면 연상되는 부분들은 외부로 드러나는 모양과 재료에만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일본 주택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외관과 재료가 아니라 알뜰한 공간 활용, 다양한 섹션의 변화, 체계적인 시공 시스템, 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이 그것이다. Japanese Modern Design을 공부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Modern이라는 단어다. 콘크리트주택처럼 박스 형태의 Mass로 이뤄진 디자인은 그 자체가 모던함을 내포하고 있지만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가진 주택을 모던하게 표현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콘크리트주택만 설계하던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설계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지붕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지붕의 형태를 생각하지 않고 평면을 잡는 콘크리트주택과는 달리 지붕이 있는 주택들은 지붕 모양을 어느 정도 생각한 뒤 평면을 잡아야 후에 형태 입면 잡기가 수월하다. 지붕의 모양에 따라 집의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형태의 제약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좋은 Japanese Modern Design의 관건은 이와 같이 전혀 모던하지 않은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음에도 어떻게 Modern한 분위기를 구현해 내는가에 있다.우리나라에도 이른 시일 내에 Korean Modern Design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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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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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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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Ⅱ - 잘 지은 모던하우스 Best 10 - ①
- 마치 뽀얀 아기의 얼굴처럼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집이다. 예쁘게 보이려고 치장을 하다 보면 그것이 과해져 미워 보이는 순간이 있다. 용인 주택은 치장을 하지 않은 대신 바르고 고운 아기의 피부를 가꾸기 위해 노력한 듯 보인다. 실내외 절제된 재료 사용으로 심플한 맛을 내고 그 대신 사각 프레임의 매스를 전진, 후진시키면서 멋을 내고 부피감을 연출했다. 주변 숲과 어우러지게 지은 용인주택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과 모던함 건축주는 자녀를 출가시키고 여유로운 노후를 지내기 위해 용인 수지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주택은 경량 목구조에 외관은 현무암과 징크 그리고 적삼목으로 마감해 묵직하면서 간결하다. 형태 또한 사각 프레임으로 표현해 군더더기 없다. 뒤꼍에도 적삼목의 롯지를 배치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면에 부드러움을 한층 살렸다. 채광과 조망 확보를 위해 거실을 전진 배치한 하나의 매스와 그 우측으로 안방, 좌측으로 식당 그리고 2층 다목적실이 각각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며 무덤덤한 모던 스타일의 건물을 완성했다. 주방/식당은 페닌슐라형 카운터에 식사테이블을 연결해 스타일리쉬하게 꾸몄다. 매스감이 느껴지는 간결함 실내 공간 역시 간결하다. 부부가 주로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1층에 방 한 칸과 여유의 방 한칸, 거실, 주방/식당 그리고 2층에 옷방, 서재, 손님 방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이 한 칸 마련됐다. 이 주택의 특징은 남동쪽을 보고 있는 정면 공용부의 창 크기가 과감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붕과 벽 세 면에 징크를 둘러싸고 전면으로 돌출해 있는 거실 부위는 정면 커튼월로 이뤄져 바깥에서 봐도 거실의 규모와 형태를 짐작할 수 있다. 징크의 블랙과 어울리도록 창호재를 블랙 톤 프레임으로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끌어올렸다. 거실 바로 위로 올린 2층 전면 창 역시 1층 거실 전면 창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아 좌우로 길게 창이 설치됐다. 이러한 표현은 2층 공간을 한 덩어리로 간결하게 만들었기에 가능하다. 용인주택은 사각의 매스로 공간을 연출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대지면적 733.0㎡(222.1평) 건축면적 186.4㎡(56.5평) 1층-146.2㎡(44.3평) 2층-40.2㎡(12.2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지붕재 현무암, 적삼목, 징크 내벽재 실크벽지 천장재 적삼목 무절 루버, 도장 바닥재 원목마루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내외건장 02-547-3100 www.naewoeg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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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Ⅱ - 잘 지은 모던하우스 Best 10 -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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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98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⑶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 MATERIAL SCHEME BASIC CONCEPT 최근 국내에 일본 주택 업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일본 회사들은 그들만의 특화된 공법과 자재의 사용뿐만 아니라 북미식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시장에 Japanese Modern Style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부분에서도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일본 Style 주택은 외부 디자인에 포커스를 뒀으며 내부 공간과 인테리어는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계획했음을 밝혀둔다. 본 설계 계획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Japanese Modern이라는 주제로 설계가 이뤄지는 만큼 누가 봐도 일본 스타일임을 인지할 수 있는 외관을 구성했다. 둘째로는 깔끔하면서 알뜰하게 공간을 사용하는 일본 공간 구성의 장점에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 할만한 디자인과 아이템들을 적용해 기본 평면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평면적, 단면적인 공간의 변화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설계 개요 건축 면적: 99.27㎡(30.03평) 1층 바닥 면적: 96.66㎡(29.24평) 2층 바닥 면적: 66.50㎡(20.12평) 연면적: 163.16㎡(49.36평) WOOD FRAMING WORK 목조주택은 구조체인 프레임이 가장 중요하다. 집의 내구성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Section 변화가 심한 디자인에는 반드시 검토가 필요하다. 거실과 같은 대공간에서는 Span이 4.5m 이상인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전용 목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구조는 집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거주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ZONNING 이번 배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관, 복도 및 계단을 통과하는 남북축이다. 이 축은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구분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에서 뒷마당까지 연결되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며 1층과 2층의 수직적 공간을 연결시켜 준다. 평면적으로는 현관에서 뒷부분 덱으로 통하는 주축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하고 거실과 계단참 바로 옆에 위치한 Void는 수직적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계단참에서 같은 레벨에서 곧바로 덱으로 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2층 덱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간의 다양함을 마련했다. 향이 가장 양호한 위치에 안방을 배치해 아침과 낮 동안 충분한 빛이 들 수 있도록 했으며, 거실 또한 채광이 좋은 남쪽에 놓아 1층과 2층이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 밝은 느낌이 나도록 계획했다. 1st.FLOOR INTERIOR DESIGN 주방과 다이닝은 일본 선술집 느낌을 재구성해 접목했다. 좌식과 입식의 장점을 모아 편안함과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는데 다이닝 공간은 때론 손님과 차를 나누는 곳으로도 손색이 없다. 바닥과 연결되는 아래 창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와 고창을 통해서 보이는 이미지가 다채로워 아침/저녁 시간에 느끼는 분위기가 색다르다. 실내에 보이드 공간을 적용해 공간 확장성을 강조했으며 거실 아트월은 확장한 공간의 연장으로 천정까지 연결시켜 확장성을 높였다. 코너 공간은 간단한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2nd.FLOOR INTERIOR DESIGN FOR VARIATION 2층 훼미리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북카페/ 아이들의 놀이 공간/ 방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 사항을 둬 디자인했다. INTERIOR DESIGN CONCEPT '밝음과 어둠, 막힘과 뚫림, 반복과 불규칙, 정적이면서 동적인 또 다른 움직임을 위한 공간으로의 초대' Japanese Modern Style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활용에 초점을 둬 2층 스터디룸이 이에 부합하도록 아이들이 어릴 때는 놀이방으로 학생일 때는 독서의 공간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작은 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간결한 라인을 강조한 단아함으로 낮과 밤의 반전의 느낌이 신선하다. MATERIAL SCHEME 실내에 사용한 재료는 간결함과 심플함 동시에 단아함을 느낄 수 있는 색감과 색채 그리고 재질을 지닌 것으로 선정했다. 바닥재는 중성색 톤의 강마루, 벽체는 도장 느낌을 살린 실크벽지, 몰딩 및 목 창호는 친환경 시트 소재를 적용한 우드 도어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자재들은 기본 컬러에 매치되는 것으로 사용했다 Japanese Modern House를 디자인하며… 일본식 주택을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한창 투스카니풍 주택에 대해 연구하던 중이라 일본식 디자인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한마디로 첫 느낌은'별로~!'라고 생각했었다. 얼마 후 한일 합작회사로 이직하게 됐고 그곳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일본식 주택 디자인에 조금씩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끌린 부분은 외관이 아닌 내부 공간의 다양한 변화였다. 지금도 평면적인 설계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주택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기법들을 구사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재미있는 Section의 변화, 잘 갖춰진 건축자재들은 일본식 주택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충분한 동기를 제공해 줬다. 많은 설계도면 자료와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일본식 주택의 특징들을 하나둘씩 파악할 수 있었으며 회사에 다니면서 이들을 완벽히 습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본 설계 기법들을 매 프로젝트 요소요소에 적용해 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름대로 일본 주택의 장점과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들을 조화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철저하게 그들의 장점만을 받아들이고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시키면서 조금씩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사실 일본식 주택 디자인이라고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아주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가 어떠한 주택을 보고 일본식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일본 건축 자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쓰이지 않는 그들만의 자재는 외국인들의 머릿속에 일본 스타일을 각인시키기는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모임지붕이다. 사실 모임지붕은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박공지붕이 대부분이던 우리나라에서 모임지붕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심어 주었고 초기에 선보인 모임지붕 주택의 시공사가 한일 합작회사들이다 보니 모임지붕 하면 일본 스타일의 집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일본식 주택 하면 연상되는 부분들은 외부로 드러나는 모양과 재료에만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일본 주택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외관과 재료가 아니라 알뜰한 공간 활용, 다양한 섹션의 변화, 체계적인 시공 시스템, 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이 그것이다, Japanese Modern Design을 공부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Modern이라는 단어다. 콘크리트주택처럼 박스 형태의 Mass로 이뤄진 디자인은 그 자체가 모던함을 내포하고 있지만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가진 주택을 모던하게 표현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콘크리트주택만 설계하던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설계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지붕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지붕의 형태를 생각하지 않고 평면을 잡는 콘크리트주택과는 달리 지붕이 있는 주택들은 지붕 모양을 어느 정도 생각한 뒤 평면을 잡아야 후에 형태 입면 잡기가 수월하다. 지붕의 모양에 따라 집의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형태의 제약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좋은 Japanese Modern Design의 관건은 이와 같이 전혀 모던하지 않은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음에도 어떻게 Modern한 분위기를 구현해 내는가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른 시일 내에 Korean Modern Design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CM건축㈜ 대표 CMr/ 여상수이사 평생의 꿈이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집짓기에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합리적으로 짓는 방법을 예비 건축주님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국내 소규모 건축 분야에 CM(건설사업관리, Construction Management)을 도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고객을 위한 CM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www.cmarchi.kr 02-521-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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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98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⑶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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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게스트룸 꾸미기] 20년 된 식당을 리모델링한 두 남자 Minimal & Vintage 게스트룸 완성
- 대학 선후배 사이인 두 남자가 20년의 세월이 흐른 건물을 리모델링해 게스트룸으로 꾸몄다. 설계부터 가구 배치까지 디자이너들의 감성으로 충만한 Minimal & Vintage 공간을 들여다본다.정리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제로플레이스 이상묵 041-688-5550 www.zeroplace.co.kr 사진제공 카레클린트 안오준 070-7633-8110 www.kaareklint.co.kr 식당으로 운영하던 20년 된 건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내는 세련되고 감각적이다. 삶의 쉼표를 찍기 위해 오는 도시 손님에게 편안함을 주고자 공간에 따듯한 감성을 담고자 했다. 그리고 '제로플레이스ZeroPlace'라고 이름 붙였다.이상묵(32세) 씨는"모든 것을 내려놓고 'Zero(0)'로 돌아가는 곳, 느긋함과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 제로플레이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라며"건물 주변에 펼쳐져 있는 가야산과 황락호수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치유의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고 설명한다. 두 남자의 리모델링 이야기이상묵 씨는 대학 선배인 건축가 노경록(33세) 씨와 함께 부모님이 운영하던 식당 리모델링을 직접 진행해 게스트룸으로 꾸몄다. 장장 8개월에 걸친 리모델링 작업은 건축가로서 사회에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실험적인 프로젝트였다. 이 씨는 뉴욕 소호나 취리히의 웨스턴 지구 같은 오래된 공장지대를 갤러리나 공방 스튜디오 등 예술문화의 공간으로 전환된 사례를 이곳에 응용해 보고 싶었다.기다란 좌식 식탁이 놓여 있던 평범한 식당은 새로운 스타일로 완벽히 탈바꿈했다. 그들은 미니멀과 빈티지를 스타일 콘셉트로 잡았다. 2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흔적을 들어내고 불필요한 구조물을 제거하고 공간을 비워낸 뒤 자연 그리고 건물의 외벽과 유기적인 연결을 시도했다.제로플레이스에 담긴 의미처럼 자연과 사람의 교감을 우선한다는 취지에서 최대한 비워낸 공간, 디테일을 최소화한 절제된 공간 표현을 추구했다. 이와 동시에 오래된 건물이 갖는 멋을 살리면서 이와 유기적으로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진행했다.장기적인 마스터플랜부터 건물 외관과 가구 디자인, 조명 등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두 사람은 계획에서 설계, 시공, 감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완성도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Minimal 혹은 Vintage절제미 그리고 오래되어도 가치가 빛나는 멋미니멀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단순함 간결함이다. 채우기보다 비워내고 디테일을 절제해 최소화하는 것. 그리고 빈티지는, 시대 변화에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멋과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것이다. 공간의 용도에 따라 미니멀과 빈티지를 믹스&매치하거나 그 농도를 조절해 원하는 분위기를 표현해 보자.건축 디자인에서 미니멀 스타일은 소재와 구조를 단순화하면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장식을 최소화함으로써 디자인의 본질은 더욱 강조된다. 노출된 콘크리트 벽이나 구조재, 단일 재료로 마감한 독특한 매스의 표현, 개방감 넘치는 실내 공간, 유기적으로 구성되거나 단순하고 실용적으로 짜인 가구 등이 그 예다.미니멀과 함께 최근 인테리어 스타일로 각광 받는 것은 빈티지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가 빈티지에 주목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량생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20세기 초 만들어져 지금까지 사용해 온 중고가구 '빈티지 가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빈티지 가구는 그 희소성과 역사성으로 가치가 있으며 단순히 오래되고 낡은 구제품과는 다르다.역사적 가치가 있고 스스로의 스토리를 지닌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독특한 스타일을 통해 그 시대 문화와 사회를 소유한다는 의미다.대량 생산과 복제가 무한대로 가능한 세상이기에 빈티지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그렇기에 실제 빈티지가 아닌 새 가구나 소품 등을 빈티지스럽게 제작하는 경우도 생겼다. 빈티지 페인팅이 생겨난 것도 바로 그런 까닭이다. 자연 속에서 평온해지도록, Minimal & Vintage손님에게 일상적이지 않은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여기저기 보인다.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에폭시 마감한 노출콘크리트 바닥, 거칠게 마감한 모르타르와 흰 벽돌벽면 그리고 배관 설비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높은 천장… 그 사이로 담백하고 세련된 자작나무 가구들이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옐로 톤의 조명을 침대 평상 하부와 벽 등에 적용해 콘크리트 바닥의 차가운 느낌을 상쇄한다. 해질녘이면 그 노란 빛이 넓은 창밖으로 빠져나와 외형미를 더해주는 데 한몫한다. 빈티지한 흰 벽돌 마감은 세월이 흘러 깨어지고 무뎌진 외벽 붉은 벽돌과 자연스럽게 연계된 느낌을 준다.미니멀, 빈티지스러운 베이스 공간에 심플한 원목 가구를 배치해 조화를 꾀했다. 예스럽고 넉넉함을 주는 평상 침대와 단정한 주방가구, 개성적인 파이프 행거는 퍼니그람(www.furnigram.com) 디자이너들의 작품이며 소파 테이블, TV장,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과 바 스툴은 카레클린트(www.kaareklint.co.kr)의 작품이다. 공간 설계를 담당한 노경록 씨와 가구 크리에이터들의 감성이 어우러져 공간에 색다른 감성과 평온한 기운이 풍긴다.시원스러운 개방감을 연출하는 발코니창은 숲과 호수가 장쾌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자연을 방 안으로 끌어들인다. 오픈 욕조를 창가에 배치해 자연 속 휴식이라는 기분을 배가하도록 했다. 화장실과 샤워실 또한 완벽히 벽으로 둘러싸이고 문이 달린 일반적 형태를 벗어나 벽마감재로 사용한 흰 벽돌로 칸막이벽을 구성하고 상부와 개구부를 오픈해 유기성을 표현했다.넓은 창으로 자연이 넘나들고 비움의 미학을 실현한 제로플레이스는 설계 의도였던 심리적으로 비우는 공간, 자연으로 치유되는 공간을 손님에게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장식을 절제해 요란스럽지 않으며 차분한 공간이 주는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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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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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게스트룸 꾸미기] 20년 된 식당을 리모델링한 두 남자 Minimal & Vintage 게스트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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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목조주택
- 100년 가는 내구성 만점 집 짓는삼원목조주택 TV 드라마'눈의 여왕',' 골드미스가 간다'의 촬영지 양평 445.0㎡(134.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은 삼원목조주택에 의해 시공됐다. 누가 봐도 잘 지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건축물이다. 1999년 기존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나무를 다루는 일이 좋아 목구조로 사업내용을 변경한 삼원목조주택은 건축주와의 오픈된 관계성을 유지하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100년 가는 목조주택을 짓는다. 정리 박지혜 기자 문의 삼원목조주택 031-882-8670 www.swwhouse.co.kr 회사 연혁1999년 6월 그린홈을 설립, 목조주택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2004년 삼원목조주택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제2의 성장기를 맞았다. 시공팀 3팀과 디자인팀, 관리팀으로 자체 인력풀을 갖추고 있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견고한 조직력을 보유한다. 삼원목조주택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지어진 경기도 양평군 소재의 445.0㎡(134.6평) 주택은 TV 드라마 배경으로도 등장하는데 KBS 2TV '눈의 여왕'의 촬영지였고 현재 SBS TV '골드미스가 간다'가 전격 촬영 중이다. 삼원목조주택은 건축주가 쉽게 할 수 없는 용지전용부터 인허가설계시공감리입주까지 모든 과정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어 건축주에게 집 짓는 일이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일이 되도록 하고 있다. 양평 445.0㎡(134.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형민 연출, 현 빈성유리 주연의 KBS 2TV 드라마'눈의 여왕'촬영지로 유명한 주택이다. 실내외 모두 고급스럽고 웅장한 이미지를 풍긴다. 이 주택은 경사지를 그대로 활용해 스킵 플로어(Skip Floor) 설계를 통해 대지 특징을 활용했고 외벽을 차가운 느낌의 인조석과 포근한 느낌의 목재 사이딩을 조화롭게 적용했다. 모임 지붕선이 드러난 2층 오픈형의 거실에 들어서면, 사면에 길게 난 창들을 통해 쏟아지는 자연광, 층고에 맞춘 높은 키의 현관문과 방문, 그리고 금색 몰딩 치장으로 클래식하면서 화려한 인테리어가 압권이다. 여주 95.7㎡(29.0평) 경량 목조주택끝없이 펼쳐진 논과 밭, 농어촌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평화로운 풍경 가운데 앉혀진 아담한 주택이다. 자칫 단조로워 보이는 외형을 극복하기 위해 지붕선과 외벽 마감재에 변화를 주어 다채로운 입면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굴곡을 이룬 지붕선과 전면으로 돌출시켜 배치한 거실, 외벽 마감재를 전체적으로 시멘트 사이딩과 시더 채널 사이딩을 적용한 가운데 거실 외부는 인조석을 마감하는 등 변화를 줬다. 공간 구성은 주로 부부가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간결함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조망이 훌륭한 주택 전면으로 거실과 안방을 배치해 끝없이 펼쳐진 논밭 풍경을 창으로 담아냈다. 울산 181.5㎡(55.0평) 경량 목조주택햇빛이 잘 드는 동남향으로 일조日照와 조망眺望그리고 안팎의 소통을 고려하여 각 실을 배치함으로써 외벽 선의 드나듦이 잦아 외관이 아름답다. 같은 면적이라도 이 주택처럼 외벽 선이 직선이 아닌 요철凹凸형태이면 그만큼 많은 자재가 쓰인다. 그럼에도 주택 건축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창을 많이 냈으며 자재도 고급형인 멀바우(Merbau)와 무절 루버 등을 사용했다. 실내 구조는 가족 생활과 함께 사회 생활이 이루어지는 주택임을 감안,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손님을 배려한 구조 그리고 가사 노동의 경감과 쾌적성을 고려한 주방/식당 배치가 돋보인다. "평생 살 집인데 외형보다는 내실이지요" 권오택 삼원목조주택 대표 권오택 대표는 철저하게 고객 중심의 주택 건축을 지향한다. 건축주 의도를 90% 정도 반영해 주택 건축을 진행함을 원칙으로 하되 전문가 의견이 개입돼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 조율을 통해 최종적으로 건축주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튼튼한 주택을 짓기 위해 노력한다."외형적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구조이다. 평생 살 집이므로 튼튼하고 안전하며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난방, 단열, 환기 등 시스템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도록 설계시공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권 대표는 목조주택 시공업체들이 난립을 하다 보니 어떤 업체에 의뢰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객들의 질문에 이렇게 조언한다. 모델하우스가 아니라 해당 업체가 시공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해보라. 공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거주자의 말을 들어 보면 해답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렇기에 삼원목조주택 역시 고객의 건축 상담 요청이 들어오면 건축주의 허락 아래 이전에 시공한 주택을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실물을 보고 믿음이 생겨야 결과적으로 좋은 집이 탄생할 수 있다는 권 대표의 설명이다.삼원목조주택 전 직원은'해비타트-사랑의 집 짓기'에 매해 참가해 집 없는 이들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데도 동참하는 포근한 가슴을 지닌 휴머니 스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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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실내 마감재] 집 안 가득 생기를 불어넣자(3) 현대감각의 인테리어 스타일과 마감재
- 내벽 마감재는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실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비용과 시공의 편의성, 의장성 등에서 유리해 즐겨 쓰이는 소재는 비교적 한정돼 있다. 현대 주택에 주로 적용되는 내벽 마감재를 각 실별로 알아본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제공 주)하우즈I&D 02-3401-3630 www.hauz.co.kr자연색에 가까운 인조석인 매직스톤으로 변화를 준 거실. 거실에서 보이는 전이공간의 한 벽면에는 은은한 분위기의 패브릭으로 마감한 보드를 설치했다.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병을 배치함으로써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모던'풍의 실내에 변화를 준다. 등박스는 이중 천장 구조로 조성하고 간접등(데코램프)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Interior Style 1 모던(Mordern)과 페인팅모던 스타일은 단순하고 절제된 세련미로 요약된다. 도회적 분위기를 내는 모던 스타일에는 일관성 있는 벽 마감 재료와 요란스럽지 않은 장식이 적합하다. 혹은 강렬한 색채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절도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미색의 특수 비닐 페인팅(VP 도장)으로 천장과 벽을 마무리해 전형적인 모던 스타일을 풍기는 이 주택은 경량 골조의 스터드 칸막이 작업을 통해 공간을 구획하면서 벽에 음각의 장식장 박스를 만들고 천장에는 등박스를 만들어 기하학적인 면을 완성한다. 주 조명등 외에도 간접등을 다량 설치해 표정 있는 실내를 연출한다.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주)하우즈I&D 자연색에 가까운 인조석인 매직스톤으로 변화를 준 거실. 거실에서 보이는 전이공간의 한 벽면에는 은은한 분위기의 패브릭으로 마감한 보드를 설치했다.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병을 배치함으로써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모던'풍의 실내에 변화를 준다. 등박스는 이중 천장 구조로 조성하고 간접등(데코램프)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페인팅으로 끝낸 벽에 더 이상 손대지 않았다면 모던함이 지나쳐 무뚝뚝했을 것이다. 기와를 벽면에 심었더니 눈썹 모양이 됐다.심심한 벽에 액자를 걸거나 화병 등 소품을 배치해 포인트를 준다. 할로겐 조명 역시 포인트 벽을 따라다닌다.모노 톤의 주방 그리고 물과 각종 음식물이 튀는 조리대 벽면에는 모자이크 타일을 적용했다.천연 대리석 느낌이 나는 베이지 톤의 폴리싱타일이 주요 벽 마감재인 욕실. 내구성과 위생성이 좋은 타일은 물 쓸 일이 많은 욕실에 필수적인 마감재이나 물이 많이 가지 않는 공간에는 색다른 소재를 적용하는 추세다. 세면대 우측, 조화를 붙인 면의 소재는 강화유리로 두 장의 유리 사이에 말린 생화 잎을 넣어 접합했다. 인테리어 시공사인 (주)하우즈I&D에서 직접 제작한 마감재이고 최근에는 금강 아트글라스, 그라스 한솔, 아시아 그라스 등의 업체에서 실사, 자연소재, 펄, 패브릭, 한지 등 다양한 패턴의 접합유리를 상품화해 보급한다. 벽면 장식, 샤워 부스, 도어, 파티션 등의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거울을 벽면에서 띄어 설치하고 거울 뒤에 조명 빛이 번지면서 은은한 효과를 낸다.욕조 측면 벽에는 이태리 모자이크 타일을 시공해 포인트를 준다. 따듯한 베이지 톤에 거친 질감이 특징. 전체에 시공한 폴리싱타일을 일부분 적용한 것도 멋스럽다. Interior Style 2 모던 클래식(Modern Classic)과 대리석고전적인 서양 음악이나 화풍의 묵직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담아내는 클래식 스타일에 모던한 디자인을 접목해 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 장중하고 기품이 있으면서도 간결함이 특징이다. 대리석, 원목 등 자연 소재의 내장재나 무광택의 실크벽지, 패브릭, 러그, 간접 조명 등을 활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 꽃, 레이스와 같은 여성스러운 패턴의 장식으로 우아함을 더한다. 이 주택의 경우 우레탄 몰딩을 자주 적용해 무게감을 주고 화이트 몰딩으로 고전적이면서 우아함을 추구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주)하우즈I&D 자연스러운 베이지 톤의 실크벽지와 대리석타일을 서로 다른 벽면에 시공했다. 재료를 달리 하면서 전반적으로 베이지-브라운 톤의 공간이 되도록 벽-천장-바닥 그리고 가구의 색채를 고려했다. 주방 입구 쪽 벽면에는 모럴 화이트 실크벽지를 바르고 블랙 톤의 대리석으로 포인트를 준다. 전체적으로 '모던 클래식'을 추구했다.블랙 톤의 주방 가구가 주방 겸 식당 공간의 색채를 결정한다. 보다 옅은 톤의 블랙 벽지를 식탁 옆면에 시공하고 조리대 벽면에는 베이지 톤의 폴리싱타일을 적용해 블랙 톤으로 인해 공간이 탁해지는 것을 피했다. 각 실로 이어지는 복도 끝 막다른 벽면은 시선이 먼저 닿는 부분으로 장식 효과를 볼 수 있다. 독특한 패턴과 입체감이 특징적인 영국 링쿠르스타(Lincrusta) 벽지로 아트월을 완성했다. 벽지에 우레탄몰딩으로 테두리를 두름으로 액자 효과를 내고 우아하고 이국적인 유로-클래식(Euro-Classic)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 벽면에 세 종류의 실크벽지를 마감한 침실. 화이트 몰딩을 사용해 벽면의 상하를 나누고 침대 머리맡 부분에는 바탕과 다른 벽지를 사용하고 액자형으로 몰딩을 둘러서 포인트를 준다. 벽면 위쪽과 아래쪽에도 화이트 몰딩으로 빙 둘러서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한다.작은 공간이지만 우아하고 여성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파우더룸에는 꽃무늬의 실크벽지와 측면에 꽃무늬 강화유리를 시공했다. 거울 테두리는 우레탄 몰딩을 하고 양측으로 조명을 설치했다.베이지 톤의 폴리싱타일을 전반적으로 시공하고 욕조 측면에는 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 금장 모자이크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샤워기와 욕조가 없는 게스트용 화장실은 물 쓸 일이 많이 없다. MDF에 화이트 도장을 한 몰딩으로 벽면 상하부가 나뉜다. 상부는 실크벽지를 하부는 바닥에서 연장한 우드타일을 시공했다. 무광택의 우드타일은 폴리싱타일의 일종으로 나뭇결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 협소한 공간이므로 바닥면과 벽면에 일관된 소재 적용으로 눈을 어지럽히거나 갑갑해지지 않도록 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아이방은 전체 콘셉트에서 예외로 둬도 좋다. 집 안 전체를 어른의 시각에서 꾸몄다면 아이방만이라도 아이의 취향에 맞춰야 한다. 무난한 패턴의 두 가지 벽지를 바르고 창문 하단 선에 맞추어 딸아이가 선호하는 그림과 색채의 띠벽지를 발라 포인트를 줬다. 천장은 상상력과 동심을 살리는 구름이 떠있는 하늘 그림의 실크벽지로 마감했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띠벽지는 질리면 다른 디자인으로 바꿔 손쉽게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 ●폴리싱타일(Polished Tile) : 자기질 무유無釉(무광택) 타일을 연마해 대리석 질감과 흡사하게 만든 타일. 흡수율 0.2% 이하로 벽, 바닥용 고급 마감재로 적합하다. 시공 전 정확한 규격으로 치수가공 과정을 거쳐 이음새 없는 시공으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대리석타일(대리석 복합판) : 두께 3∼4㎜의 천연 대리석을 두께 8∼9㎜의 세라믹 타일에 특수 접합한 타일로 온돌바닥에도 적용 가능한 고급 내장재.●모자이크타일(Mosaic Tile) : 길이가 5.5㎝ 이하의 타일. 두께는 5㎜ 이상.●링쿠르스타(Lincrusta) : 영국 임페리얼 홈데코 그룹에서 생산하는 130년전통의 고급 벽지로 국내 수입벽지 중 가장 비싸다. 천연소재 벽지 표면에 추가 도장 작업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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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실내 마감재] 집 안 가득 생기를 불어넣자(3) 현대감각의 인테리어 스타일과 마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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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2 쉼터와 놀이터 정원
- 정원을 돌보고 있다면 분명 일상이 다채롭고 재미도 클 것이다. 정원 자체가 자연이기에 변화무쌍한 자연과 좀 더 면밀해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를 더욱 배가시킬 수 있는 쉼터와 놀이터 정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 향기가 있는 쉼터. 쉼터에 장미꽃과 진한 향기로 채워놓았다. 긴 아치 끝에 놓인 벤치에 초대받는 느낌을 받는다. 정원은 우리에게 쉼과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정원과 함께 하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긴장으로부터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이런 공간과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정원에 편안한 쉼터와 놀이터 공간이 필요하다. 그럼 어떻게 계획하고 만들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나와 우리 가족은 정원에서 언제, 어떻게 쉬고, 놀고 싶은지 생각해 보자. 계절에 따라 다르고 이용하는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 혼자서 쉬는 공간이 필요하고 모임이나 사람 모이는 공간이 필요할 수 있다. 쉬고 노는 방법도 때에 따라서 다르다.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지, 또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거나 파티를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공간을 선택하는 위치와 크기,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즐거운 놀이. 정원의 작은 공간도 또는 예상하지 않았던 공간에서 마주하는 쉼은 더 즐거워질 수 있다. 숨어 있는 공간을 숨은 그림 찾듯이 찾아보자. 나만의 공간을 찾아보자집을 중심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쉼터 공간을 만들면 좋다. 나와 가족이 언제든지 쉴 수 있는 쉼터와 놀이터 공간이 있다는 것은 휴식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그리고 계절과 시간에 따라서 변화하는 정원을 들여다보며 깊이 감상하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다. 장소는 동선 상에 문뜩 앉기 좋거나, 조형미가 있는 벽체나 건축물의 벽을 의지하는 것이 좋다. 또는 식물을 의지해서 쉬고 싶은 장소를 여러 곳에 배치해 두면 정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멋진 공간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는 책을 보며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색다른 경험을 즐기고 있다.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찾아보면 숨은 그림 찾기처럼 멋진 공간을 찾게 될 것이다. 때로는 같이. 하나의 공간에서 세 개의 풍경을 마주하거나 하나의 풍경을 마주한다. 자연소재의 멋. 자연 곡선을 따라서 나의 몸을 맡기고, 자연소재가 주는 푸근함이 주는 편안함을 느낀다. 흔들의자 옆으로 선반이 있어 커피나 책을 올려놓을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만들자마땅한 공간을 찾았다면, 장점과 특성을 최대한 살려 활용하도록 하자. 혼자만의 공간이면 차폐가 필요하고, 여러 명이 모이는 공간이라면 마주하거나 같은 시선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계획을 세우면 된다. 밤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해놓으면 때론 차분한 느낌으로 때론 파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이나 전자제품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전기 콘센트도 함께 설치해두자. 쉼터라고 해서 고정된 시설물이 아니라 쉽게 이동이 가능한 소재를 이용해서 만들면 정원 곳곳을 이동하면서 평소에 즐기지 못했던 풍경들을 마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럼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 시설물을 만들 수 있을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는 목재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미와 친근감 그리고 따뜻한 느낌이 목재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다. 반면 철재는 곡선과 간결함이 큰 장점이다. 돌이나 벽돌을 이용하기도 한다. 석재는 다른 재료와 비교해 설치비용이 높다는 게 단점이지만 무게감과 변하지 않는 세월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소재로 만족도와 완성도는 어느 재료보다도 높다. 장식물로서의 벤치. 곡선이 공간을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한다. 공간을 압도하는 장식물이 쉼터를 채웠다. 나무 그늘 아래처럼 쉼터로 좋은 공간이 있을까. 동선보다 다른 높이에서 흔들거리는 의자에 앉아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 소박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마음의 편안함도 있다. 이런 섬세한 느낌을 상상하는 것이 정원사의 감성이고 표현이다. 주변에 이런 소품이 더해지면 공간의 맛깔나는 느낌을 더해준다. 평소 여행을 할 때 하나씩 모아둔 소품을 이용해 보자. 여행의 기억도 오래 남는다. 정원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그려도 좋다. 쉼터와 놀이터, 무엇을 만들까 쉼터와 놀이 공간의 차이는 뭘까. ‘쉼’이 정적이면서 독립적이라고 한다면 ‘놀이’는 동적이면서 개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때와 상황에 따라서는 한 공간에서 ‘쉼’과 ‘놀이’가 번갈아가면서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쉼’과 ‘놀이’를 굳이 나누기보다는 겸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쉼 공간을 찾고 만드는 것은 놀이 공간과는 다르게 좀 더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몸을 쉬게 하려면 가급적 방해 요소를 최소로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주변이 식물로 가려져 있거나, 목재 구조물로 시야를 차단하는 방법이 좋다.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진다는 것은 일상에서 새로운 피난처와 같은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뒤로는 확실히 막혀 있으면서 앞으로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놀이 공간은 쉼터와는 다르게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툇마루 공간 앞에 잔디 공간을 가지고 있다. 툇마루는 이용하는 시간에 따라서 활용방법이 달라지지만, 잔디 공간은 언제나 강아지와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사계절에 걸쳐서 활용도가 높다. 함께 파티를 즐기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밤이슬을 맞으며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멍을 즐기기도 한다. 좀 더 특별한 쉼터 공간도 있다. 야외 샤워공간이다. 옆집과의 시선 처리가 가능하다면 건축 단계부터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때로는 초 간단한 방법으로 쉼터를 마련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이 없더라도 좋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작은 파티를 시작할 수 있다. 자연과 자연이 만나 감동을 준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쉼이 아주 짧게 만들어지지만, 그 여운은 오래 남는다. 자연소재와 시간을 즐긴다. 색다른 쉼. 정말 특별한 쉼터다. 일반적인 쉼터는 아니지만 한 번쯤은 상상해 볼 만한 쉼터다. 나의 온몸을 자연에 홀로 맡기며 자연의 바람으로 옷을 입듯이 말이다. 햇빛과 바람 고려해야 한 가지 더 고려 하면 좋은 것이 햇빛과 바람이다. 햇빛과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계절마다 느끼고 경험하는 맛이 달라진다. 따라서 정원에 햇빛이 어떻게 들어오고, 바람이 오가는 길을 알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쉼터와 놀이터 모두 공간을 준비하고 편리한 소재들로 채우고 주변 경관을 배려해 주는 것이 핵심이라면 이런 재미에 멋을 더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소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양초를 준비하거나, 작은 화분, 풍경, 조명을 비치하거나 설치하면 더 멋지고 편리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정원의 쉼터와 놀이터는 우리의 일상을 춤출 수 있도록 돕는 힐링의 공간이다. 쉬고 놀면서 나만의 공간을 충분히 누리는 기쁨을 누려보자. 그 공간에서 깊어가는 가을과 겨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를 불러보자. 가을밤이 깊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불놀이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이다. 온몸을 따뜻함으로 만져주는 모닥불 앞에서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느낀다. 평상이 정원에서는 정말 활용도가 높다. 많은 사람이 모이거나 큰 파티도 즐길 수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공간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수다 공간이다. 정원 거실이다. 정원에 있는 거실을 생각해 보자. 이 공간에서 어떤 모임이나 상상도 가능하다.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 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 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 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 정원 정원사의 건축》, 《엄마 정원 아이 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www.ipurune.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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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2 쉼터와 놀이터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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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2 쉼터와 놀이터 정원
- 이오의 정원 이야기2 쉼터와 놀이터 정원 정원을 돌보고 있다면 분명 일상이 다채롭고 재미도 클 것이다. 정원 자체가 자연이기에 변화무쌍한 자연과 좀 더 면밀해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를 더욱 배가시킬 수 있는 쉼터와 놀이터 정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 향기가 있는 쉼터. 쉼터에 장미꽃과 진한 향기로 채워놓았다. 긴 아치 끝에 놓인 벤치에 초대받는 느낌을 받는다. 즐거운 놀이. 정원은 우리에게 쉼과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정원과 함께 하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긴장으로부터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이런 공간과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정원에 편안한 쉼터와 놀이터 공간이 필요하다. 그럼 어떻게 계획하고 만들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나와 우리 가족은 정원에서 언제, 어떻게 쉬고, 놀고 싶은지 생각해 보자. 계절에 따라 다르고 이용하는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 혼자서 쉬는 공간이 필요하고 모임이나 사람 모이는 공간이 필요할 수 있다. 쉬고 노는 방법도 때에 따라서 다르다.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지, 또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거나 파티를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공간을 선택하는 위치와 크기,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정원의 작은 공간도 또는 예상하지 않았던 공간에서 마주하는 쉼은 더 즐거워질 수 있다. 숨어 있는 공간을 숨은 그림 찾듯이 찾아보자. 나만의 공간을 찾아보자 집을 중심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쉼터 공간을 만들면 좋다. 나와 가족이 언제든지 쉴 수 있는 쉼터와 놀이터 공간이 있다는 것은 휴식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그리고 계절과 시간에 따라서 변화하는 정원을 들여다보며 깊이 감상하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다. 장소는 동선 상에 문뜩 앉기 좋거나, 조형미가 있는 벽체나 건축물의 벽을 의지하는 것이 좋다. 또는 식물을 의지해서 쉬고 싶은 장소를 여러 곳에 배치해 두면 정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멋진 공간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는 책을 보며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색다른 경험을 즐기고 있다.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찾아보면 숨은 그림 찾기처럼 멋진 공간을 찾게 될 것이다. 때로는 같이. 하나의 공간에서 세 개의 풍경을 마주하거나 하나의 풍경을 마주한다. 자연소재의 멋. 자연 곡선을 따라서 나의 몸을 맡기고, 자연소재가 주는 푸근함이 주는 편안함을 느낀다. 흔들의자 옆으로 선반이 있어 커피나 책을 올려놓을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만들자 마땅한 공간을 찾았다면, 장점과 특성을 최대한 살려 활용하도록 하자. 혼자만의 공간이면 차폐가 필요하고, 여러 명이 모이는 공간이라면 마주하거나 같은 시선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계획을 세우면 된다. 밤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해놓으면 때론 차분한 느낌으로 때론 파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이나 전자제품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전기 콘센트도 함께 설치해두자. 쉼터라고 해서 고정된 시설물이 아니라 쉽게 이동이 가능한 소재를 이용해서 만들면 정원 곳곳을 이동하면서 평소에 즐기지 못했던 풍경들을 마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럼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 시설물을 만들 수 있을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는 목재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미와 친근감 그리고 따뜻한 느낌이 목재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다. 반면 철재는 곡선과 간결함이 큰 장점이다. 돌이나 벽돌을 이용하기도 한다. 석재는 다른 재료와 비교해 설치비용이 높다는 게 단점이지만 무게감과 변하지 않는 세월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소재로 만족도와 완성도는 어느 재료보다도 높다. 장식물로서의 벤치. 곡선이 공간을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한다. 공간을 압도하는 장식물이 쉼터를 채웠다. 나무 그늘 아래처럼 쉼터로 좋은 공간이 있을까. 동선보다 다른 높이에서 흔들거리는 의자에 앉아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 소박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마음의 편안함도 있다. 이런 섬세한 느낌을 상상하는 것이 정원사의 감성이고 표현이다. 쉼터와 놀이터, 무엇을 만들까 쉼터와 놀이 공간의 차이는 뭘까. ‘쉼’이 정적이면서 독립적이라고 한다면 ‘놀이’는 동적이면서 개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때와 상황에 따라서는 한 공간에서 ‘쉼’과 ‘놀이’가 번갈아가면서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쉼’과 ‘놀이’를 굳이 나누기 보다는 겸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쉼 공간을 찾고 만드는 것은 놀이 공간과는 다르게 좀 더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몸을 쉬게 하려면 가급적 방해 요소를 최소로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주변이 식물로 가려져 있거나, 목재 구조물로 시야를 차단하는 방법이 좋다.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진다는 것은 일상에서 새로운 피난처와 같은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뒤로는 확실히 막혀 있으면서 앞으로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놀이 공간은 쉼터와는 다르게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툇마루 공간 앞에 잔디 공간을 가지고 있다. 툇마루는 이용하는 시간에 따라서 활용방법이 달라지지만, 잔디 공간은 언제나 강아지와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사계절에 걸쳐서 활용도가 높다. 함께 파티를 즐기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밤이슬을 맞으며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멍을 즐기기도 한다. 좀 더 특별한 쉼터 공간도 있다. 야외 샤워공간이다. 옆집과의 시선 처리가 가능하다면 건축 단계부터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주변에 이런 소품이 더해지면 공간의 맛깔 나는 느낌을 더해준다. 평소 여행을 할 때 하나씩 모아둔 소품을 이용해 보자. 여행의 기억도 오래 남는다. 정원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그려도 좋다. 때로는 초 간단한 방법으로 쉼터를 마련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이 없더라도 좋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작은 파티를 시작할 수 있다. 자연과 자연이 만나 감동을 준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쉼이 아주 짧게 만들어지지만, 그 여운은 오래 남는다. 자연소재와 시간을 즐긴다. 햇빛과 바람 고려해야 한 가지 더 고려하면 좋은 것이 햇빛과 바람이다. 햇빛과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계절마다 느끼고 경험하는 맛이 달라진다. 따라서 정원에 햇빛이 어떻게 들어오고, 바람이 오가는 길을 알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쉼터와 놀이터 모두 공간을 준비하고 편리한 소재들로 채우고 주변 경관을 배려해 주는 것이 핵심이라면 이런 재미에 멋을 더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소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양초를 준비하거나, 작은 화분, 풍경, 조명을 비치하거나 설치하면 더 멋지고 편리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정원의 쉼터와 놀이터는 우리의 일상을 춤출 수 있도록 돕는 힐링의 공간이다. 쉬고 놀면서 나만의 공간을 충분히 누리는 기쁨을 누려보자. 그 공간에서 깊어가는 가을과 겨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를 불러보자. 색다른 쉼. 정말 특별한 쉼터다. 일반적인 쉼터는 아니지만 한 번쯤은 상상해 볼 만한 쉼터다. 나의 온 몸을 자연에 홀로 맡기며 자연의 바람으로 옷을 입듯이 말이다. 가을밤이 깊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불놀이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이다. 온몸을 따뜻함으로 만져주는 모닥불 앞에서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느낀다. 평상이 정원에서는 정말 활용도가 높다. 많은 사람이 모이거나 큰 파티도 즐길 수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공간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수다 공간이다. 정원 거실이다. 정원에 있는 거실을 생각해 보자. 이 공간에서 어떤 모임이나 상상도 가능하다.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www.ipur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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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2 쉼터와 놀이터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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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 맞는 옥상 정원 만들기 04
- 자연과 마주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변신하다!‘진심 어린 미소를 건네고 싶다면 꽃 한 송이를 건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꽃을 볼 때 가장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 도저히 인위적으로 지을 수 없는 순수한 미소 말이다. 꽃은 진실한 속마음을 소박하게 드러내는 사람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열게 하는 원초적인 향기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꽃과 나무를 통해 행복을 나누고, 안온함을 즐기며, 어릴 적 우정의 진정한 가치까지 덤으로 얻은 하남시 옥상정원을 다녀왔다.GARDENING NOTE위치 경기 하남시 옥상 정원면적 50㎡(15.15평)스타일 모던 가든디자인 아이디얼가든(유) 임춘화 대표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modern dinning space’와 ‘modern outdoor living space’ 두 공간으로 나눠 옥상 정원을 꾸몄다. 옥상 데크와 식탁은 가족의 외식 분위기를 연출하고 방문객을 접대하는 운치 있는 공간으로 톡톡히 한몫을 한다. 정원을 만나다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반대도 분명히 존재한다.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 원하지 않는 것은 그것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원이 그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이번에 정원 디자인을 의뢰한 정원주는 필자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기로 아주 절친한 친구이다. 필자의 친구도 고향이 농촌이었지만, 농사와 먼 집안이었고 서울에서 제법 규모가 큰 어학원 원장으로 비즈니스를 했기 때문에 정원이나 식물에는 문외한이었다. 그래서 새집으로 이사했을 때도 옥상 공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시공사가 형식적으로 만들어 놓은 옥상 정원은 잡초만 무성했다. 그러다가 지저분한 옥상 공간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 가까운 친구인 필자에게 조언을 구해왔다. 원래 이 공간은 아파트 시공사가 만들어 놓은 옥상 정원이었는데, 말이 정원이지 입주민의 취향과 무관하게 획일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공간 활용도와 동선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옥상을 찾을 유인동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양할 때 옥상 정원이 딸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판촉용 공간이었다. 꽤 넓은 공간이 있었음에도. 복층 다락방 문을 열고 나가 그곳까지 가려면 좁고 길쭉한 공간을 거쳐야 했고 한편에는 담이 있어 여간 답답한 게 아니었다.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을 옥상에 들이기 위해 좁고 긴 공간과 이를 연결한 정사각형의 공간을 각기 다른 용도로 디자인하되, 기본적인 콘셉트는 현대적인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정원을 디자인하다필자의 친구인 정원주는 볼썽사납게 버려진 옥상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생각 이외에 어떤 아이디어나 요구 사항이 없었다. 대신 가장 곤혹스러운 주문을 요구했다. “네 마음대로 해 줘. 단, 저렴한 비용으로…..” 결국 옥상의 두 공간을 ‘modern dinning space’와 ‘modern outdoor living space’ 용도로 정하고 디자인했다. 우선 modern dinning space 디자인의 경우 좁고 긴 공간이 마음에 걸렸다. 긴 공간 구성에만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좁은 공간이 더 좁게 보여 복도처럼 답답해질 수 있으므로 공간 구성에 유의해 유용한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고심 끝에 콘셉트를 정하고 야외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과 풍성한 코티지 화단이 있는 공간으로 나누어 디자인했다테이블이 놓일 dinning space는 데크를 깔고 파티용 긴 테이블을 배치했다. 데크 위는 모던한 파고라로 덮어서 날씨 여부에 상관없이 정원에서 쉴 수 있도록 했고, 데크 공간을 중심으로 양쪽 끝에 화단을 배치했다. 특히 모던 가든의 간결함이 주는 지루함을 풍성한 느낌으로 보완하기 위해 화단의 깊이를 깊숙하게 만들어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modern outdoor living space에는 작은 화단과 텃밭을 만들고 넓은 테라스 바닥에는 인조 블록을 깔고 야외용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이렇게 디자인한 아웃도어 공간은 가족의 야외극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TV를 시청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modern dinning space’와 ‘modern outdoor living space’ 두 공간을 가로막고 있던 높은 담장은 헐어내 작은 문을 달아 두 공간을 분리하되 언제든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상용 화단은 물론 감나무, 사과나무 등 과실수를 심어 수확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게 했다. 실제 옥상에 심는 과일나무는 정원 꾸미기의 또 다른 묘미를 준다. 어린 묘목을 사다 심고 결실을 거두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토양에 적응하기도 어렵지만, 그만큼 나중에 돌아오는 수확의 기쁨은 더 크다. 정원을 완성하다구상이 끝난 후 시공 작업은 먼저 기존의 상태를 헐어내는 작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기존 화단을 헐어내는 일은 생각보다 작업이 순탄치 않았다. 화단의 높이는 1m 남짓으로 높았고 두께도 두꺼웠으며 더구나 철근이 있어서 예상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 철거작업이 끝난 후 먼저 화단부터 작업했다. 화단 작업은 시공이 간단한 인조 블록으로 만들고 흙 채우기 작업은 기존 화단에 채워져 있던 자연토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활용했다. 데크와 파고라 작업도 순조로웠고 두 공간을 연결하는 작은 문도 달았다. 옥상 정원에 화단을 만들 경우, 식재할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기가 힘들면 얕고 긴 화단보다는 깊고 짧은 화단이 더 풍성한 느낌을 준다. 크지 않은 화단이어서 깊이를 깊게 만들어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 간단한 교목을 식재했다. 화단에는 여름수국울 비롯해 산수국, 목수국 등 다양한 수국과 작은 화단에 심기 좋은 삼색조팝, 황금조팝, 분홍말발도리, 장미 등을 심었다. 그리고 겨울 화단을 위해 둥근 회양목을 오브제로 식재했다.그 이외에도, 구절초와 에키네시아, 플록스, 골드피라밋, 일본 붓곷, 고레우리, 펜스테몬, 추명국, 가우라, 벨가못 등 다년초를 다양하게 심어 사시사철 계절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여기에 옥상 정원처럼 작은 화단에 필수인 일년초를 추가로 심었다. 특히 장마에 강한 아이비 제라늄과 엔젤로니아, 카네이션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어나도록 디자인했다. 구절초와 에키네시아, 플록스, 골드피라밋, 일본 붓곷, 고레우리, 펜스테몬, 추명국, 가우라, 벨가못 등 다년초를 다양하게 심어 사시사철 계절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옥상 어디에 앉아서 든 꽃을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정원에 빠지다정원과 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던 친구는 두 계절을 지나는 사이에 그만 정원 마니아가 되고 말았다. 거의 매일같이 꽃 시장에 들러 무슨 꽃을 사야 하는지 연락해 온다. 그리고 새로운 식물들을 심고 그것들이 자라고 꽃 피는 장면들을 수시로 사진을 찍어 보내준다. 고등학교, 대학을 같이 나온 여자들의 수다야 새삼 말할 필요가 없지만, 우리 사이엔 다른 동창들이 공유할 수 없는 또 다른 풍성한 얘깃거리가 생긴 셈이다. 정원을 취미로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대화란 계절과 초화의 천변만화처럼 다양하고 은밀하며 생생한 법이다. 친구는 부모님 모두 병석에 계셔서 올해 들어 무척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40대를 넘어 50대에 접어든 여성이 겪을 여러 가지 자연적인 변화와 가정 환경으로 인해 우울해할 수도 있었던 그녀가 정원에 빠져 힘을 얻고 생기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친구로서, 또 정원을 만들어 준 사람으로서 너무 기쁘다. 정원을 통한 새로운 경험에서 생각지도 못한 위로와 인생 후반전의 멋진 취미를 얻은 것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밤, 남편과 아이들까지 친구 집에 놀러 가 옥상 야외극장에서 찰리 채플린의 영화 를 보면서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 버려졌던 작은 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우정은 더 돈독해졌고, 눈부신 풍경 하나를 덤으로 얻은 듯한 행복감에 젖을 수 있었다. 계절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른 화초들을 유기적으로 배열해 꽃이 사계절 끊이지 않게 했다. 예쁜 정원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만만치 않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 바로 정원 가꾸기다. 특성에 따라 관리 요령이 각기 달라 요즘 정원과 꽃에 관해 묻기 위해 필자를 자주 찾는다. 병석 중인 부모님 때문에 우울한 요즘,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옥상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가벼운 식사를 준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는 정원주는 별장 하나를 덤으로 얻은 듯한 행복감에 우울한 마음을 털어낼 수 있었다. 어슴푸레 어둠이 깔리는 저녁 무렵이면 옥상 정원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근 아파트의 불빛은 별빛처럼 빛나 정원의 배경이 되고, 촛대에 불을 붙이면 환상적인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DESIGN CONCEPT공간 디자인 좁고 긴 공간과 이를 연결한 정사각형의 공간, 이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는 옥상의 두 공간을 다른 용도로 디자인하되, 기본적인 콘셉트는 현대적인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옥상 돌출 구조물의 한쪽 벽면에 있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작은 화단과 텃밭으로 만들고,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야외용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덕분에 빔프로젝터를 연결해 TV를 시청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웃도어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이 건물의 경우 아파트 밀집 지역처럼 가까이 위치하지 않고 단지 바깥에 떨어져 있어서 옥상에서 들리는 스피커 소리 나 소음으로 인해 이웃에 불편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아주 유리한 입지조건이었다. 식재 디자인 정원이 크지는 않지만, 깊이를 충분히 깊숙하게 만들어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 간단한 교목을 식재했다. 화단에는 여름수국울 비롯해 산수국, 목수국 등 다양한 수국과 작은 화단에 심기 좋은 삼색조팝, 황금조팝, 분홍말발도리, 장미 등을 심었다. 그리고 겨울 화단을 위해 둥근 회양목을 오브제로 식재했다. 그 이외에도, 구절초와 에키네시아, 플록스, 골드피라밋, 일본 붓곷, 고레우리, 펜스테몬, 추명국, 가우라, 벨가못 등 다년초를 다양하게 심어 사시사철 계절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여기에 옥상 정원처럼 작은 화단에 필수인 일년초를 추가로 심었다. 특히 장마에 강한 아이비 제라늄과 엔젤로니아, 카네이션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어나도록 디자인했다. 식재 수종 교관목 단풍나무, 감나무, 애기꽃사과, 산수국, 철쭉, 목수국, 미스킴라일락, 황금조팝, 분홍말발도리, 여름수국, 장미 등 초화 벨가못, 아스타, 추명국, 에키네시아, 작약, 구절초, 에키네시아, 플록스, 골드피라밋, 일본 붓꽃, 코레우리, 펜스테몬, 가우라, 벨가못, 아이비 제라늄, 엔젤로니아, 카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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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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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 맞는 옥상 정원 만들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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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 RECIPE] 내 집에 맞는 정원 만들기 04
- 자연과 마주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변신하다! ‘진심 어린 미소를 건네고 싶다면 꽃 한 송이를 건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꽃을 볼 때 가장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 도저히 인위적으로 지을 수 없는 순수한 미소 말이다. 꽃은 진실한 속마음을 소박하게 드러내는 사람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열게 하는 원초적인 향기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꽃과 나무를 통해 행복을 나누고, 안온함을 즐기며, 어릴 적 우정의 진정한 가치까지 덤으로 얻은 하남시 옥상정원을 다녀왔다. 글 | 임춘화 정원 디자이너 www.idealgarden.co.kr ‘modern dinning space’와 ‘modern outdoor living space’ 두 공간으로 나눠 옥상 정원을 꾸몄다. 옥상 데크와 식탁은 가족의 외식 분위기를 연출하고 방문객을 접대하는 운치 있는 공간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한다. DESIGN CONCEPT 공간 디자인 좁고 긴 공간과 이를 연결한 정사각형의 공간, 이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는 옥상의 두 공간을 다른 용도로 디자인하되, 기본적인 컨셉은 현대적인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옥상 돌출 구조물의 한쪽 벽면에 있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작은 화단과 텃밭으로 만들고,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야외용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덕분에 빔프로젝터를 연결해 TV를 시청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웃도어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이 건물의 경우 아파트 밀집 지역처럼 가까이 위치하지 않고 단지 바깥에 떨어져 있어서 옥상에서 들리는 스피커 소리나 소음으로 인해 이웃에 불편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아주 유리한 입지조건이었다. 식재 디자인 정원이 크지는 않지만, 깊이를 충분히 깊숙하게 만들어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 간단한 교목을 식재했다. 화단에는 여름수국울 비롯해 산수국, 목수국 등 다양한 수국과 작은 화단에 심기 좋은 삼색조팝, 황금조팝, 분홍말발도리, 장미 등을 심었다. 그리고 겨울 화단을 위해 둥근 회양목을 오브제로 식재했다. 그 이외에도, 구절초와 에키네시아, 플록스, 골드피라밋, 일본 붓곷, 고레우리, 펜스테몬, 추명국, 가우라, 벨가못 등 다년초를 다양하게 심어 사시사철 계절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여기에 옥상 정원처럼 작은 화단에 필수인 일년초를 추가로 심었다. 특히 장마에 강한 아이비 제라늄과 엔젤로니아, 카네이션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어나도록 디자인했다. 식재 수종 교관목 단풍나무, 감나무, 애기꽃사과, 산수국, 철쭉, 목수국, 미스킴라일락, 황금조팝, 분홍말발도리, 여름수국, 장미 등 초화 벨가못, 아스타, 추명국, 에키네시아, 작약, 구절초, 에키네시아, 플록스, 골드피라밋, 일본 붓꽃, 코레우리, 펜스테몬, 가우라, 벨가못, 아이비 제라늄, 엔젤로니아, 카네이션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을 옥상에 들이기 위해 좁고 긴 공간과 이를 연결한 정사각형의 공간을 각기 다른 용도로 디자인하되, 기본적인 컨셉은 현대적인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GARDENING NOTE 위치 경기도 하남시 옥상 정원 면적 50㎡(15.15평) 스타일 모던 가든 디자인 아이디얼가든(유) 임춘화 대표 www.idealgarden.co.kr 관상용 화단은 물론 감나무, 사과나무 등 과실수를 심어 수확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게 했다. 실제 옥상에 심는 과일나무는 정원 꾸미기의 또 다른 묘미를 준다. 어린 묘목을 사다 심고 결실을 거두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토양에 적응하기도 어렵지만, 그만큼 나중에 돌아오는 수확의 기쁨은 더 크다. 정원을 만나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반대도 분명히 존재한다.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 원하지 않는 것은 그것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원이 그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이번에 정원 디자인을 의뢰한 정원주는 필자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기로 아주 절친한 친구이다. 필자의 친구도 고향이 농촌이었지만, 농사와 먼 집안이었고 서울에서 제법 규모가 큰 어학원 원장으로 비즈니스를 했기 때문에 정원이나 식물에는 문외한이었다. 그래서 새집으로 이사했을 때도 옥상 공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시공사가 형식적으로 만들어 놓은 옥상 정원은 잡초만 무성했다. 그러다가 지저분한 옥상 공간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 가까운 친구인 필자에게 조언을 구해왔다. 원래 이 공간은 아파트 시공사가 만들어 놓은 옥상 정원이었는데, 말이 정원이지 입주민의 취향과 무관하게 획일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공간 활용도와 동선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옥상을 찾을 유인동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양할 때 옥상 정원이 딸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판촉용 공간이었다. 꽤 넓은 공간이 있었음에도. 복층 다락방 문을 열고 나가 그곳까지 가려면 좁고 길쭉한 공간을 거쳐야 했고 한편에는 담이 있어 여간 답답한 게 아니었다. 구절초와 에키네시아, 플록스, 골드피라밋, 일본 붓곷, 고레우리, 펜스테몬, 추명국, 가우라, 벨가못 등 다년초를 다양하게 심어 사시사철 계절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옥상 어디에 앉아서든 꽃을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정원을 디자인하다 필자의 친구인 정원주는 볼썽사납게 버려진 옥상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생각 이외에 어떤 아이디어나 요구사항이 없었다. 대신 가장 곤혹스러운 주문을 요구했다. “네 마음대로 해 줘. 단, 저렴한 비용으로…..” 결국 옥상의 두 공간을 ‘modern dinning space’와 ‘modern outdoor living space’ 용도로 정하고 디자인했다. 우선 modern dinning space 디자인의 경우 좁고 긴 공간이 마음에 걸렸다. 긴 공간 구성에만 신경 쓰다 보면 자칫 좁은 공간이 더 좁게 보여 복도처럼 답답해질 수 있으므로 공간 구성에 유의해 유용한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고심 끝에 컨셉을 정하고 야외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과 풍성한 코티지 화단이 있는 공간으로 나누어 디자인했다 테이블이 놓일 dinning space는 데크를 깔고 파티용 긴 테이블을 배치했다. 데크 위는 모던한 파고라로 덮어서 날씨 여부에 상관없이 정원에서 쉴 수 있도록 했고, 데크 공간을 중심으로 양쪽 끝에 화단을 배치했다. 특히 모던 가든의 간결함이 주는 지루함을 풍성한 느낌으로 보완하기 위해 화단의 깊이를 깊숙하게 만들어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modern outdoor living space에는 작은 화단과 텃밭을 만들고 넓은 테라스 바닥에는 인조블록을 깔고 야외용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이렇게 디자인한 아웃도어 공간은 가족의 야외 극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TV를 시청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modern dinning space’와 ‘modern outdoor living space’ 두 공간을 가로막고 있던 높은 담장은 헐어내 작은 문을 달아 두 공간을 분리하되 언제든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계절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른 화초들을 유기적으로 배열해 꽃이 사계절 끊이지 않게 했다. 예쁜 정원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만만치 않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 바로 정원 가꾸기다. 특성에 따라 관리 요령이 각기 달라 요즘 정원과 꽃에 관해 묻기 위해 필자를 자주 찾는다. 정원을 완성하다 구상이 끝난 후 시공 작업은 먼저 기존의 상태를 헐어내는 작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기존 화단을 헐어내는 일은 생각보다 작업이 순탄치 않았다. 화단의 높이는 1m 남짓으로 높았고 두께도 두꺼웠으며 더구나 철근이 있어서 예상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 철거작업이 끝난 후 먼저 화단부터 작업했다. 화단 작업은 시공이 간단한 인조블록으로 만들고 흙 채우기 작업은 기존 화단에 채워져 있던 자연토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활용했다. 데크와 파고라 작업도 순조로웠고 두 공간을 연결하는 작은 문도 달았다. 옥상 정원에 화단을 만들 경우, 식재할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기가 힘들면 얕고 긴 화단보다는 깊고 짧은 화단이 더 풍성한 느낌을 준다. 크지 않은 화단이어서 깊이를 깊게 만들어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 간단한 교목을 식재했다. 화단에는 여름수국울 비롯해 산수국, 목수국 등 다양한 수국과 작은 화단에 심기 좋은 삼색조팝, 황금조팝, 분홍말발도리, 장미 등을 심었다. 그리고 겨울 화단을 위해 둥근 회양목을 오브제로 식재했다. 그 이외에도, 구절초와 에키네시아, 플록스, 골드피라밋, 일본 붓곷, 고레우리, 펜스테몬, 추명국, 가우라, 벨가못 등 다년초를 다양하게 심어 사시사철 계절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여기에 옥상 정원처럼 작은 화단에 필수인 일년초를 추가로 심었다. 특히 장마에 강한 아이비 제라늄과 엔젤로니아, 카네이션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어나도록 디자인했다. 병석 중인 부모님 때문에 우울한 요즘,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옥상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가벼운 식사를 준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는 정원주는 별장 하나를 덤으로 얻은 듯한 행복감에 우울한 마음을 털어낼 수 있었다. 어슴푸레 어둠이 깔리는 저녁 무렵이면 옥상 정원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근 아파트의 불빛은 별빛처럼 빛나 정원의 배경이 되고, 촛대에 불을 붙이면 환상적인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정원에 빠지다 정원과 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던 친구는 두 계절을 지나는 사이에 그만 정원 마니아가 되고 말았다. 거의 매일같이 꽃 시장에 들러 무슨 꽃을 사야 하는지 연락해 온다. 그리고 새로운 식물들을 심고 그것들이 자라고 꽃 피는 장면들을 수시로 사진을 찍어 보내준다. 고등학교, 대학을 같이 나온 여자들의 수다야 새삼 말할 필요가 없지만, 우리 사이엔 다른 동창들이 공유할 수 없는 또 다른 풍성한 얘깃거리가 생긴 셈이다. 정원을 취미로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대화란 계절과 초화의 천변만화처럼 다양하고 은밀하며 생생한 법이다. 친구는 부모님 모두 병석에 계셔서 올해 들어 무척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40대를 넘어 50대에 접어든 여성이 겪을 여러 가지 자연적인 변화와 가정 환경으로 인해 우울해 할 수도 있었던 그녀가 정원에 빠져 힘을 얻고 생기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친구로서, 또 정원을 만들어 준 사람으로서 너무 기쁘다. 정원을 통한 새로운 경험에서 생각지도 못한 위로와 인생 후반전의 멋진 취미를 얻은 것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밤, 남편과 아이들까지 친구 집에 놀러 가 옥상 야외 극장에서 찰리 채플린의 영화 <독재자>를 보면서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 버려졌던 작은 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우정은 더 돈독해졌고, 눈부신 풍경 하나를 덤으로 얻은 듯한 행복감에 젖을 수 있었다. 문의 아이디얼가든 T 02-725-2737 W www.idealgard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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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화재로 소실된 주택, 새롭게 태어나 실면적보다 넓은 공간에 편리함까지
- 한때 기업 총수들이 살던 곳으로 유명한 북아현동. 이곳의 231㎡(70평) 슬래브(Slab) 주택 한 채가 2년 전 화재로 전체가 소실全燒된 일이 일어났다. 그후 방치되다 얼마 전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갔다. 30년 전에 지은 이 주택의 리모델링은 복잡한 내부 구조와 협소한 실室들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은 건축주를 고려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 그 결과 각 실별 기능성이 살아나면서 실제 평수에 비해 넓은 내부 공간을 갖게 됐다.글 김형태<이반 인테리어 디자인 대표> 02-444-1104·사진 박연경 기자전체 내부 확장으로 공간감 높여무엇보다 공간감을 위해 1층과 2층의 협소한 거실과 개구부(문, 창호, 발코니)의 확장에 중점을 두었다. 리모델링 전, 높이 210cm정도였던 문을 221cm로 높이고, 너비도 94cm로 늘렸다. 각방의 창문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자 크게 냈으며, 1층 거실 부분의 베란다 확자오가 2층 전면으로 난 방의 베란다도 텄다.기존 벽돌로 마감한 외벽을 현무암과 화강석으로 바꿔서 벽을 띄워 시공함으로써 보온과 방수 처리에 유용하도록 했다. 외부 축대도 대분과 더불어 화강암과 현무암으로 감쌌고, 옹색했던 현관을 확장시켜 안으로 들어설 때의 답답한 느낌을 없앴다. 새로 설치해서 다소 어두워 보이는 계단에 채광을 더했다.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거실의 천장은 멋을 많이 낸 현란한 디자인보다 현대 주택에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통일시켰다. 아트월의 경우 건축주의 취향을 고려하여 통대리석으로 양 날개 벽체를 모자이크하여 차후 PDP나 LCD TV를 설치할 때 용이하도록 시공했다. 부부침실은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간접조명을 주로 사용했다. 전체적인 컬러 디자인은 월넛을 탈피한 제브라 문양의 브라운 컬러로 문선 및 문을 래핑했고, 자연친화적인 브라운 베이지 및 라이트 베이지를 주색으로 이용했다. 천장의 경우, 가능한 밝고 높아 보이도록 화이트로, 간결함과 따스함을 주기 위하여 벽지도 라이트 베이지로 마감했다. 여기에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원형의 조명을 설치하여 동적 요소를 가미했다. 거실의 바닥재는 솔트 화이트 색상의 천연 대리석으로, 계단 및 각 실들은 월넛의 온돌마루로 마감했다.편리하고 효율적인 동선현관과 주방 사이에 자리한 다용도실은 기존 여닫이문을 미닫이로 바꿔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우측으로 손님들을 위한 화장실을 별도로 마련했고, 그 옆으로 세탁실을 두어 생활의 편의성을 강조했다.1층의 메인 주방은 세로로 긴 특성을 이용해 수납장이 많은 一자 형태의 싱크대를 두었고, 그 맞은편에 계단 때문에 생긴 빈 공간은 냉장고와 오븐 레이지 크기에 맞춰 빌트인했다.부부침실과 이어진 전실은 파우더존과 드레스존으로, 욕실은 쾌적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로 스파존과 샤워존으로 공간을 분할했다.2층에는 자녀들과 손님들이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별도의 주방을 설치해 1층까지 내려오는 수고스러움을 덜었다. 또한 2층 거실 한편에는 바(Bar)를 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렸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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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화재로 소실된 주택, 새롭게 태어나 실면적보다 넓은 공간에 편리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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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경량목조주택_팀버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모던스타일 소형 세컨드하우스 충주 경량목조주택 도시의 인구와 자본을 끌어들여 농산어촌을 활성화하고자 조성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의 달두루마을에 자리한 경량 목조주택이다. 교수로 재직 중인 건축주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이 주택을 집필실 겸 주말주택으로 계획했다. 주말주택 하면 보통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보내는 5도 2촌[五都二村]을 떠올리지만, 건축주는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말은 물론 강의가 없는 평일에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 도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힐링 주택이기 때문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484.00㎡(146.67평) 건축면적 61.20㎡(18.55평) 건폐율 12.64% 연면적 92.25㎡(27.95평) 지하주차장 28.08㎡(8.51평) 1층 54.45㎡(16.50평) 2층 37.80㎡(11.45평) 용적률 19.06% 설계기간 2015년 10월 ~ 2016년 6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2017년 5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스타코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R30 인슐레이션 외단열 - T 30㎜ EPS 내단열 - R19 인슐레이션 창호 LS 시스템창호 현관 우진광덕 현관문 조명 LED 비츠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이너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치 예정 설계 단건축사사무소 043-857-7890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달빛이 고루 비치는 마을’이란 뜻의 달두루마을은 월악산이 바라보이는 수안보온천 인근에 한국농어촌공사와 충주시가 공동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57필지로 조성한 전원마을이다. 토지 분양 후 2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해야 하기에 현재 달두루마을에 신축 주택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 신계종 교수의 모던하고 심플한 주말주택도 그 가운데 하나다. 소형 주말주택, 단순 간결함이 답이다 신 교수는 설계 과정에서 집필실을 겸한 소형 주말주택이므로 최소한의 공간만 넣은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요구했다. 설계 및 시공사 입장에선 아무리 소형주택이라지만 필수인 거실과 침실, 주방/식당, 화장실을 모두 수용하면서 시지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공간 계획, 여기에 집 안팎으로 주변 풍광을 담아내기란 녹록지 않았을 법하다. 팀버하우스는 이 문제를 효율적인 생략과 축소, 보완으로 풀어냈다. 이동 공간인 복도를 생략하고 계단과 침실, 화장실을 축소하고 거실과 주방·식당이 서로 보완하도록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이 주택의 대지는 좌우로 긴 장방형으로 단지 내 도로보다 약간 높게 형성돼 있다. 이 레벨 차를 활용해 도로 면에 맞춰 우측에 지하 주차장을 만들고, 그 좌측에 자연석으로 계단을 만들어 주택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주택은 조망권을 살리고자 전면 중앙에 들어선 주택을 피해 좌측 후면에 배치했다. 이로써 주택 전면과 좌측에 제법 넓은 데크와 마당 그리고 아담한 텃밭이 만들어졌다. 작지만 알찬 강소 주택 1층은 ‘ㄱ’자형으로 우측 전면에 거실을, 후면에 주방/식당과 화장실을 배치하고, 좌측에 황토 찜질방으로 구성했다. 2층은 1층 우측면 상층부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집필실 겸 가족실, 화장실, 침실을 배치했다. 1층은 공용공간, 2층은 사적공간 위주로 단출하고 명료하게 배치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화장실엔 욕조를 없애고 꼭 필요한 도기류와 수전금구류만 설치하고 계단을 거실과 주방·식당 좌측 벽에 ‘一’자형으로 냈다. 주방·식당도 싱크대와 식탁을 ‘ㄷ’자형으로 일체화해 집약적인 가사를 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건축주는 “소형 주말주택이므로 거실이 협소해 보이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후면으로 주방·식당과 연계되고 전면으로 창호를 통해 주차장 상부에 조성한 데크까지 확장돼 한결 시원스럽다”고 한다. 입면은 모던 스타일로 차양을 위해 설치한 거실 전면의 두 개의 기둥과 황토 찜질방 전면의 긴 처마가 이채롭다. 또한, 외벽에 색상을 달리해 마감한 스타코와 박공지붕에 얹은 짙은 색상의 컬러 강판은 단조로운 입면을 보완해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 건축주인 신 교수는 주말뿐만 아니라 강의가 없는 날이면 이곳 주택을 찾아 집필과 독서 삼매경을 즐긴다. “수안보온천이 지척인 데다 지대가 높아 달두루마을이 한눈에 들어오고 여름철에 선선한 산바람[山風]을 즐길 수 있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면서, “세간살이도 제대로 들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올여름 휴가지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며 쌍둥이 손녀 가족은 물론 친인척들까지 예약이 쇄도할 정도”라고 한다. 목적에 맞춰 단순하고 간결하게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주택이다. 또한, 주택 안팎으로 주변 경관과 호응함으로써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절제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맛볼 수 있는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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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경량목조주택_팀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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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re'_(주)유타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가 직접 시공한 상가주택을 찾아가봤다. 간결함과 담백함을 추구해 요란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강변과 보행로 쪽에 정사각형 외관과 창으로 포인트를 줬다. 글 최은지 | 사진 김경한 | 취재협조 (주)유타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 위치 경기도 화성시 권선로 · 대지면적 362.90㎡(109.96평) · 건축면적 200.55㎡(60.77평) · 연면적 666.42㎡(201.94평) 1층 (상가) 200.55㎡(60.77평) 2층 (임대세대) 158.95㎡(48.16평) 3층 (임대세대) 158.95㎡(48.16평) 4층 (건축주) 147.97㎡(44.83평) · 건폐율 55.26% · 용적률 183.64% ·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 용도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2014년 12월 ~ 2015년 6월 · 공사기간 2015년 6월 ~ 2016년 6월 · 공사비용 9억 3,000만 원(3.3㎡당 46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시멘트벽돌 현관문 - 철제 단열문 · 실내 주요 마감재 천장 - 페인트, 벽지 벽체 - 페인트, 벽지 바닥 - 석재, 강마루 ·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단열재(가등급) 외단열 - T120 비드법 단열재(가등급) 설계 (주)유타건축사사무소 T 02-556-6903 W www.utaa.co.kr 시공 세진건축 가성비 고려해 지은 The Square 건축주 부부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 내 건물을 갖는 게 큰 꿈이었다. 부부는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알아봤다. 이곳저곳 찾던 중 택지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분양받기 위해 신청을 했고, 결국 택지를 8억 9천만 원에 낙찰 받았다. “처음에는 단순하지 않은 외관으로 지으려고 했지만, 저희가 손해 보는 공간이 많았어요. 수익적인 부분을 따지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해 네모반듯하게 지었어요.” 부부는 1층은 임대상가, 2층과 3층은 임대세대, 4층은 주인세대로 계획했다. 공간은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 1층 52평 상가는 두 공간으로 쪼개 20평은 부부의 디자인 회사로, 32평은 임대상가로 구성했다. 처음에는 모두 사용하려고 했지만 주변 상가의 임대료가 높게 형성돼있어 다 쓰기에는 아깝다 생각해 하나를 임대상가로 뒀다. 2층과 3층엔 임대세대를 층별로 3세대씩 총 6세대를 두고, 각각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80만 원씩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산책할 수 있는 큰 공원과 학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차로 3분 거리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이 있어 입지조건이 좋다. 노하우로 직접 계획한 주거 공간 공사가 끝날 때까지 설계사와 건축주는 서로 끊임없는 피드백과 조율을 했다. 주인세대 4층은 건축주가 그 동안 일하면서 쌓았던 노하우로 내부마감 및 장식을 직접 계획했으며, 골조와 외관상으로 보이는 부분이나 공간에 대한 전체 윤곽은 설계사가 잡아줬다. 현관을 들어서면 바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닥은 일반적인 600×600mm 크기의 타일이 아닌 800×800mm 타일로 시공했다. 그레이 컬러의 석재 타일은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며 막 써도 부담없는 타일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하나 더 있다. 거실에서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이다. 큰 젠가 블록이 벽에 하나씩 박혀 있어 손으로 당기면 나올 듯하다. 올라가는 방향에 따라 화이트와 블랙으로 색상 대비를 줬다. 집을 계획할 때 공간 분할에도 많이 신경 썼다. 자녀들의 방을 양쪽으로 나눴으며, 화장실, 현관, 다용도실을 복도에 따라 배치했다. 또한, 2층에는 자녀들이 디자인 작업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필요한 공간으로 최대한 나누다 보니 안방이 좁아, 복층으로 계획하는 방법을 썼다. 1층에 화장실과 파우더룸을 놓고, 2층을 계단으로 연결해 침대와 TV만 배치했다. 이처럼 주인 세대는 평면적인 공간에 공용 거실, 오픈된 다락, 중정, 복층으로 구성된 안방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공간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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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re'_(주)유타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