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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지은 청도 건강주택
-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 청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겉과 속이 다른 집을 만났다. 단단하고 모던한 외형에 부드럽고 따듯함을 품은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지은 건강한 주택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채세움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청도군 화양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량 목구조, 숯단열벽체대지면적 215.00㎡(65.04평)건축면적 69.10㎡(20.90평)건폐율 32.14%연면적 111.34㎡(33.68평)1층 69.10㎡(20.90평)2층 42.24㎡(12.78평)용적률 51.78%설계기간 2020년 2월~5월공사기간 2020년 6월~10월설계 및 시공 ㈜채세움 033-733-0353 www.chaeseu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벽 - 벽돌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서까래 노출벽 - 황토미장, 한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숯단열지붕판외벽 - 숯단열벽체내벽 - 숯단열벽체창호 LG하우시스주방가구 한샘 현관 내부는 흰색 신발장과 어두운 바닥타일을 조합해 깔끔하게 연출하고 중문에 블루 색을 사용해 산뜻한 느낌을 냈다. 아토피 발병의 가장 큰 이유는 환경과 정신적 요소라고 한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도 문제지만, 하루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집 안이다 보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에겐 새집증후군이 가장 큰 적이라 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의 작은 아이도 어려서부터 심한 아토피에 시달렸다. 아토피 치료에 좋다는 식이요법과 치료도 다 해봤다. 잠시 더뎌지긴 해도 나아지진 않았다. 가려움증에 밤잠 이루지 못하고 이부자리는 늘 피로 얼룩졌다.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긁지 못하게 막을 수도 없고, 긁게 놔둘 수도 없고. 좋다는 건 다 해봤는데,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혼자 사시는 장인어른을 모셔야 하는 상황이 돼서 청도에 내려오게 됐어요. 시골 환경이 깨끗해서 그런지 아이 몸이 조금 나아지는 거 같았어요.” 처음부터 집 지을 계획은 없었다. 작은 시골집에 다섯 가족이 살다 보니 공간이 부족하고 살림도 불편했다. 집이 낡아 한두 해 지내다 보니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것도 지내기 어렵게 했다. 결국 부부는 가족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함께 살 수 있는 새 집을 짓기로 했다. 구조재와 마감재 등 모두 자연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주거공간을 만들었다. 작년 겨울에 입주하고부터 작은 딸이 앓던 아토피가 눈에 띄게 좋아져 건강한 주택임을 입증했다. 주방은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거실과 일체형으로 연결하고, 아내가 원하던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해 영역을 구분했다. 조리대와 식탁을 ‘ㄷ’ 자로 연결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조리대 상판과 의자 톤을 어둡게 맞춰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을 냈다. 온돌방식으로 넓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부부의 방. 모든 방은 황토 색감이 은은하게 배어나도록 얇은 한지로 도배하고 천장에 서까래 노출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에 따듯한 느낌이 감돈다. 좀 더 밝은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노부의 방을 배치했다. 아이 건강을 위한 선택건축주는 어떤 집을 지어야 할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처음엔 현대식으로 모던한 주택을 생각했어요. 막연하게 목조주택이면 몸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그러다 일하면서 우연히 청도에 채세움이 지은 집을 방문하게 됐죠. 그 집을 둘러보고 주인과 얘기하면서 집 선택에 따라 몸도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거다 싶었죠.” 건축주는 다른 구조로 지은 주택과 비교해보고 최종으로 시공사를 선택했다. 오로지 건강한 주거 환경 때문이다. 수면시간을 포함해 집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 환경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부지는 낡은 주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신축하기로 했다. 기존 주거 환경은 좁은 대지에 본채와 별채, 창고가 각각 나뉘어 있었고, 마당도 농촌 일상이 배여 있던 터라 좁고 어수선한 상태였다. 하지만, 모든 건물을 철거하고 나자 제법 넓은 동서로 긴 사각형 대지가 드러났다. 대지는 서쪽이 넓고 동쪽이 좁은 사다리꼴 모양에 삼면이 이웃과 면하고 북쪽에 마을 도로가 지나는 환경이다. 대지 형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택은 자연스럽게 기존 본체가 있던 동쪽에 배치하고 서쪽에 넓은 앞마당을 확보했다. 입면 디자인은 시골 마을 정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무난한 형태로 설계했다. 외벽과 마당은 관리하기 쉽도록 벽돌과 석재로 마감해 편리한 시골 생활을 도모했다. 2층 벽도 얇은 한지를 사용해 1층과 통일감을 줬다. 벽과 거실 천장 등 요소요소에 드러난 통나무 구조재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2층 거실 안쪽. 양옆으로 두 아이의 방이 자리 잡고 있다. 자녀의 방도 전체 인테리어 방향에 맞게 통일하고 가구와 블라인드, 침대를 각자 취향에 맞춰 꾸몄다. 초등학생인 두 자매는 이곳에서 색다른 행복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 집 안 곳곳에서 밝게 생활하는 자녀의 흔적을 볼 수 있다. 2층 화장실. 단순한 구성, 쾌적한 환경평면은 다섯 가족이 머물 공간을 폭이 좁은 대지에 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사각형으로 단순하게 구성했다. 1층은 공유 공간을 중심으로 왼쪽에 노부와 부부의 방, 도로와 면한 오른쪽에 부속실을 배치했다. 공유 공간은 다섯 가족이 다 모여도 넉넉하도록 주방 영역을 다소 작게 하고, 거실을 넓혀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주방이 좁아진 만큼 가사에 편리하도록 식탁과 조리대, 개수대를 하나로 연결한 ‘ㄷ’ 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밝고 깔끔하게 모던 스타일로 연출해 아내 요구를 만족시켰다. 부부와 노부의 방 사이에는 욕실을 배치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주방과 가까운 곳에 부부의 방을, 거실과 편히 오가며 쉴 수 있는 곳에 노부의 방을 배치했다. 두 딸이 생활하는 2층은 중앙에 작은 거실을 두고 양쪽에 침 실을 배치했다. 2층 난간은 천장을 높인 거실 상부와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공간감을 주면서 두 공간의 소통이 끊어지지 않게 했다. 2층 거실에선 기둥과 보, 서까래를 드러낸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와 주택의 특징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의 온화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주택은 모든 벽을 얇은 한지로 마감해 황톳빛이 은은하게 번지면서 더욱 포근한 느낌을 전한다. 단열재로 사용한 숯단열벽체는 단열성능을 높여주면서 공기 정화 기능까지 더해 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이처럼 흙과 나무 등 천연재료만 사용해 건강한 기운이 감돌아 작은 아이의 아토피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사실이 부부에겐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한다. 작은 아이가 좋아진 만큼 이 주택이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 건축주가 즐겨 이용하는 데크. 도심에 살 때는 누릴 수 없던 여유가 이곳에선 일상이 됐다. 채세움은 외벽에 벽돌 타일로 마감해 풍화에 취약한 흙집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현대식 모던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데크와 마당은 관리하기 편하게 석재로 마감했다. 마을은 작은 동산이 감싸 포근하다. 동산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에서 본 건축주와 이웃 주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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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지은 청도 건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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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 시골에 야생화 둥지 튼 암사동 주택
- 두 자매가 사는 주택은 건물 입구 야생화 분재원이 압권이다.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옮긴 것도 야생화 때문이라니 주인의 야생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은 분명하다. 72일간의 시공 과정을 거쳐 입주 후 만든 암석원에는 제주돌과 오색기린초가 앳된 얼굴로 객을 반기고 23여 년 전 세촉으로 시작해 이제 여러 뿌리 번식한 둥글레는 터줏대감처럼 온실 한자리를 차지한다. 야생화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는 건축주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원예치료사로도 활동 중이고 이곳에서 야생화 분재 교육도 진행한다. 야생화가 집 앞을 장식해 아름다운 암사동 목조주택을 구경해보자.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서울 강동구 암사동대지면적 356.4㎡(108.0평)연면적 273.9㎡(83.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외벽재 CRC보드, 적삼목 사이딩내벽재 친환경 페인트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도시가스 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사람과 집 맏언니와 막내 여동생이 다정하게 분재를 돌보고 있다. 자라면서 한 번도 다툰 적이 없고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가정 내 다툼이 없다는 보기 드문 화목한 집안이다. 전원주택의 사전적 의미는 농경지나 녹지가 있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교외에 지은 주택이다. 사실 서울은 어느 한 곳 붐비지 않은 곳이 없어 전원주택지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이 곳은 서울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에서 휴먼타운(Human Town)으로 선정되어 저층 주거지 정비 활성화 모델이 된 곳이다. 서울휴먼타운은 녹지가 보장되고 골목에는 높은 담장이 사라지며 주차된 자동차가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휴먼타운은 아파트 위주의 주택 공급으로 저층 주택이 사라지는 양상에 서울시가 제동을 걸어 저층 주택으로 이뤄진 기존 마을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났다. "서울 시내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전원주택지를 물색하다 여기 처음 오게 됐는데 첫눈에 반해 이곳으로 정했어요" 두 자매는 점(서원)마을 외에 애초 종로 부암동과 양평을 고려했다. 부암동은 시내 접근성에서 만족스러웠으나 마을이 경사가 심한 것이 꺼려졌고 양평은 자연환경이 전원주택지로 좋으나 막냇동생 아들이 아직 고등학생이라 당장 교육 문제로 선뜻 나설 수 없었다. 단독주택 160여 동이 모여있는 점(서원)마을의 입지 특징은 교통이 편리하고 코앞으로 일자산 자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도심의 소음과 공해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주변 꽤 넓은 면적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임야나 전답 형태로 녹지가 보존돼 있고 건축물도 저층이다. 불과 1.5㎞ 떨어진 위치에 조성된 6000년 전 생활상을 재현한 선사유적지와 공원도 있다. 주택 실내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두 가구가 함께 사용하는 주방/식당으로 2층보다 단을 낮추어 1층에서도 접근이 편리하도록 했다. 두 가족의 주방/식당을 하나로 압축함으로써 1, 2층 공간 절약도 됐다. 1층 거실. 천장에 마이너스 디자인을 적용한 조명 설치로 심플함을 연출한다. 주방/식당과 2층 거실 사이 전이 공간. 동생은 곳에서 바깥을 내다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고. 2층 안방. 수면 위주의 침실이므로 채광 확보보다 아늑함 연출에 무게를 두었다. 창의 위치가 눈에 띄는데 코너 쪽으로 몰아 두 면에 창을 설치하고 외부로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유리 분합문을 설치했다. 야생화 자리 찾아 전원주택으로 온 두 자매두 자매의 전원주택 마련은 언니의 야생화 사랑에서 출발한다. 서울 광장동 아파트에서 이웃하며 살던 언니네 4식구와 동생네 3식구는 야생화 분재로 인해 전원주택에서 한 가족을 이뤘다. 건축주는 20여 년째 취미로 가꿔온 야생화 분재가 베란다를 가득 넘쳐나 둘 데를 걱정하자 이를 본 동생이 "우리 아파트 팔고 전원주택에 합쳐서 살까?"하고 제안한 것이다. 건축 설계부터 시공까지 두 자매 주도로 착착 진행됐고 다른 식구들은 가족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모든 건축 과정을 두 사람에게 맡겼다. 고등학교 상업 교사였던 건축주는 건강 악화로 40대 중반 교단을 내려와 몸을 돌봐야 했다. "어릴 적부터 워낙 꽃을 좋아해서 그전에도 야생화 취미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이른 은퇴 후 본격적으로 했어요. 꽃을 심으면서 자연히 흙을 만지고 일광욕을 자주 하게 되고, 한곳에 심취하다 보니 자연 치유가 된 것 같아요. 3~4년 전부터 서서히 건강이 좋아지기 시작해 지금은 95% 회복됐답니다." 백경 야생화 갤러리라고 이름 붙인 분재원도 건축면적에 포함해 건물 1층 전면을 온실로 꾸몄다. 언니 가족은 1층 동생 가족은 2층을 사용한다. 한 집 식구가 많아지다 보니 모두 출근하고 나면 혼자 덩그러니 남아 적적해하던 언니는 돌봐줄 조카가 있어 생활에 활력이 생겼단다. 동생은 출근해서도 언니 덕분에 집과 아이 걱정을 덜게 됐다. 주택 입구에는 다채로운 야생화 분재가 손님을 반긴다. 이 주택의 볼거리이자 마을의 볼거리다. 온실에도 바닥 난방 시스템을 설치해 추후 용도변경을 대비했다. 현관에서 대문 쪽을 바라본 모습으로 길게 덱이 놓여 드나들기 편리하다. 덱에서 바로 온실 문과 현관문이 연결된다. 온실 위에 배치된 주방/식당 외부 발코니 바닥은 온실 채광을 위해 강화유리로 깔았다. 언니는 가족이 집을 빠져나가고 나면 온실에서 살다시피 한다. 앞으로 나지막한 산이 눈을 즐겁게 하고 곁에는 가장 오랜 23년 된 벗부터 이제 막 심은 새로운 벗까지 야생화가 친구처럼 말을 걸어와 심심치 않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울 땐 멀찌감치 관조하는 일이 더 많았다면 전원주택에선 야생화 틈을 휘젓고 다니니 손도 마음도 더 분주해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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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 시골에 야생화 둥지 튼 암사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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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D] 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공유 마당집
- 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공유 마당집 땅콩 주택이라고 불리는 듀플렉스 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세대가 토지비와 건축비를 나눠 부담하기에 경제적인 무리가 없으며, 적절한 설계를 통해 마당을 갖춘 단독주택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당은 공유하지만, 프라이버시 공간은 분리해 따로 또 같이 사는 ‘공유 마당집’을 모아 소개한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 사진 김용순(청라 ‘ㄱ+ㄴ’자 집, 운양동 ‘ㄱ+ㄷ’자 집), 김재윤(김포 두 자매집, 울산 ‘ㄲ’자 집, 파주 트리플렉스 하우스) 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 9월호부터 홍만식 건축가의 ‘삶이 어우러진 단독주택 마당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생활 마당을 갖춘 주택들을 통해 주택과 마당, 우리의 삶이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8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공유 마당집 설계 노하우 06 01_ 토지의 균등한 나눔을 생각하라 등기상 지분 분리의 개념을 생각해야 한다. 두 세대가 좌우로 나뉘어 동일한 조건으로 거주하는 듀플렉스는 토지를 정확하게 양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토지 및 건축물이 균등한 조건이 되도록 한다. 02_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라 두 세대가 서로 인접해 있으므로 마당을 사용할 때 시선의 간섭이 없도록 계획해야 한다. 03_ 관계에 따라 나눔 방식을 달리하라 두 세대가 가족이나 친구인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세대를 구성할 수 있다. 아래위로 일부를 겹쳐서 집을 구성할 수도 있고, 나눠진 마당을 공유하며 넓게 사용할 수도 있다. 04_ 작은 대지의 주차장 활용성을 고려하라 필지를 나눠 사용하는 주택이기에 마당이 곧 주차장이 되기도 한다. 마당의 기능이 주차 기능과 겹쳐지는 경우, 마당의 주차 영역은 차량을 고려한 바닥 마감재를 선택하고, 여러 기능에 불편을 주지 않게끔 배치한다. 05_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하라 한 세대의 주방과 거실은 1층에, 다른 세대 주방과 거실은 2층에 배치하는 등 각 실을 유연하게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06_ 마당의 위치와 형태를 다양하게 계획하라 듀플렉스의 마당 위치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면 도로에 면한 필지의 크기와 비례에 맞춰 전면·중정·후면 마당 등 채광과 조망을 갖춘 여러 마당의 구성이 가능하다. 부모&자녀 세대, 층으로 분리한 청라 ‘ㄱ+ㄴ’자 집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하는 주택. 출입구를 달리하고, 공간을 층으로 분리해 ‘두 세대의 다가구 주택’이 됐다. 출입구와 층을 분리했기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설계가 가능했다. 1층은 마당의 장점을, 2층은 테라스 마당과 다락의 장점을 살렸다. 각 세대의 마당은 독립된 공간이면서도 1, 2층과 입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간 구성 특징 - 각 세대의 출입구 분리로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 1층은 마당을, 2층은 테라스 마당으로 구분해 생활 마당을 확보했다. - 각각 25평+다락으로 구성해 합리적인 예산으로 지었다. - 2층은 동쪽 공원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게 계획했다. HOUSING PLAN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가족구성 부모님과 미혼인 남동생, 딸 하나를 둔 맞벌이 부부 내외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집(부모 세대) - 거실, 주방, 다용도실, 안방, 자녀 방, 욕실+다락 2층집(자녀 세대) - 거실, 주방, 다용도실, 안방, 드레스룸, 자녀 방, 욕실+다락 길에서 보이는 ‘ㄱ+ㄴ’자 집의 전경으로, 깊이감 있는 마당이 보인다. 부모님과 딸네 부부의 생각을 모아 독특한 형태로 완성한 청라동 주택의 외관. 상공에서 바라본 ‘ㄱ+ㄴ’자 집. ‘ㄱ’과 ‘ㄴ’이 겹쳐진 모습이다. 2층 자녀 세대의 독립된 출입구. 1층 부모 세대 마당. 2층 자녀 세대 마당.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와 근처의 주택 단지가 조화를 이루며 오묘한 풍경을 자아낸다. 2층 자녀 세대 테라스. 동쪽에 위치한 공원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반 나눈 땅 위에 자매끼리 이웃해 사는 김포 두 자매 집 일반적으로 듀플렉스 하우스의 경우, 마당의 크기나 구성이 균등한 반면 이곳은 ‘함께하는 마당’에 중점을 둬 마당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무엇보다 ‘재미있는 마당’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현관 쪽의 진입 마당과 남측 안마당, 그리고 이어지는 넓은 마당 등 다채로운 마당을 구성했다. 세대별로 출입구는 따로 나 있지만, 안마당은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간 구성 특징 - 두 세대가 한 마당을 공유하는 형태의 넓은 마당을 구성했다. - 각 세대의 주방과 거실이 연계되는 생활 마당을 마련했다. -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넓은 다락을 활용했다. - 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마당집이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 가족구성 아들 하나를 둔 언니네 부부, 아들 하나를 둔 동생네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호집(언니 세대)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1, 방1, 방2, 욕실2, 세탁실+다락 2호집(동생 세대)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1, 방1, 방2, 욕실2, 세탁실+다락 두 자매의 집은 두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마당을 널찍하게 계획했다. 세대별 독립적인 출입구와 도로와 연결되는 주차장이 눈에 띈다. 남쪽에 위치한 공유 마당과 개인 마당을 접하는 1층 거실과 식당 전경. 계단 벽면을 활용해 책이나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넓은 다락을 통해 부족한 내부 공간을 보완했다. 두 자음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운양동 ‘ㄱ+ㄷ’자 집 부모와 자녀 세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듀플렉스 구조를 선택하고 가구당 독립적인 개별 마당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마당집이다. 부모 세대는 서쪽에 위치한 공원 길과 연계될 수 있도록 ‘ㄱ’자 배치를, 자녀 세대는 세 면이 도로에 접한 대지에 ‘ㄷ’자로 주택을 배치했다. 또한 부모와 자녀 세대 사이의 통일감과 개별성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도록 같은 재료이지만, 다른 색채의 자재를 선택했다. 공간 구성 특징 - 부모 세대는 ‘ㄱ’자 배치를 통해 서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 자녀 세대는 ‘ㄷ’자 배치를 통해 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 각 세대의 출입구와 마당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 자녀 세대는 마당과 테라스로 연계되는 내부 공간(주방, 거실)을 통해 다양한 입체감을 선사했다. - 부모 세대는 남쪽 마당과 서쪽 마당을 두어 채광과 조망을 모두 확보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 가족구성 부모님(부모 세대), 두 아들을 둔 부부(자녀 세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호집(부모 세대‘ㄱ’자 집)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 방, 가족실, 욕실, 다락, 옥상정원 2호집(자녀 세대‘ㄷ’자 집)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1+안방 다락, 자녀 방1, 자녀 방2, 욕실2, 가족실, 거실 다락 ‘ㄱ+ㄷ’자 집의 주출입구 전경. 각자 세대별 출입구를 설치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각각 다른 색상의 모노 타일과 징크로 외부를 마감하고 부모 세대는 삼나무를 통해 따스한 느낌을 자녀 세대는 진한 색상의 적삼목으로 중후한 느낌을 더했다. ‘ㄱ’자 집의 마당 전경. 거실과 2층 가족실에서 입체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ㄱ’자 집의 마당과 거실. ‘ㄷ’자 집의 2층 테라스에서 바라 본 1층 마당. ‘ㄷ’자 집의 2층 가족실에서 보이는 마당 전경으로, 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남쪽 공원에서 바라본 ‘ㄱ+ㄷ’자 집의 모습. 각자의 마당으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울산 ‘ㄲ’자 집 북동쪽으로 도로를 접하는, 좌우 폭이 넓은 필지에 앉은 마당집이다. 필지의 폭이 넓다는 이점을 활용해 ‘ㄲ’자 집의 형태로 남쪽에 마당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대 세대(매매 가능)와 함께 거주하는 만큼 각각의 마당이 개별 마당을 가지면서도 두 집 모두 남측으로부터 채광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로와 주택의 배치 관계를 고려해 설계를 진행했다. 공간 구성 특징 - 좌우 폭이 넓은 필지인 점을 활용해 ‘ㄲ’자 집의 형태로 남쪽에 마당을 두었다. -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마당의 위치를 안쪽으로 품는 형태로 계획했다. - 거실에서 남향에 위치한 개별 마당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 주방·식당을 마당과 직접 연계 가능하도록 했다. HOUSING PLAN 위치 울산 중구 약사동 가족구성 4인 가족(주인 세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호집(주인 세대) 1층 - 주방, 식당, 다용도실, 손님방, 욕실1 2층 - 거실, 욕실2, 안방+드레스룸, 방, 다락층 2호집(임대 세대) 1층 - 주방, 식당, 다용도실, 손님방, 욕실1 2층 - 거실, 욕실2, 안방+드레스룸, 방, 다락 울산 ‘ㄲ’자 집은 건축비를 절감하면서도 개별 마당을 갖기 위해 탄생한 듀플렉스 하우스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되 다른 색채를 통해 세대별로 개성을 확보했다. 주인 세대와 임대 세대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별 마당을 확보한 울산 ‘ㄲ’자 집. 2층에서 바라본 원경. 식탁을 놓을 자리에 언제든지 마당을 누릴 수 있도록 큰 창을 달았다. 창으로 마련한 별도 출입구로 마당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층층이 마당을 둔 파주 트리플렉스 하우스 신도시 택지지구 내 위치한 타운하우스다. 집마다 개별적으로 1층 마당, 2·3층 테라스, 옥상 마당을 배치해 단순한 힐링 장소를 넘어 마당을 우리네 일상생활에서 보다 깊숙이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공원을 향해 열려 있는 발코니와 거실에서 보이는 탁 트인 원경이 핵심이다. 오픈형 계단 및 천창, 다락을 통해 내부 안쪽 깊숙한 곳까지 볕이 고루 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간 구성 특징 - 1층의 주방·식당 영역과 2층의 거실 영역을 나눴다. -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1층 앞마당, 3층 테라스, 옥상 마당 등으로 생활 마당을 구성했다. - 천창과 다락을 통해 내부 깊숙한 곳까지 채광을 확보했다. - 2층 거실의 큰 창을 통해 근처에 위치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 건축규모 지상 3층 건축구성 1층 - 주방, 식당, 다용도실 2층 - 거실, 안방, 욕실1 3층 - 방1, 방2, 욕실2 다락층 파주 트리플렉스 하우스의 외관. 집마다 마당과 테라스, 옥상 마당을 층층이 배치해 독특한 외관을 완성했다. ‘ㄷ’자로 설계해 가사의 편의성을 높인 주방. 앞마당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주방·식당. 2층 거실 공간. 큰 창을 통해 근처에 위치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프라이빗하게 가족끼리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옥상 마당.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 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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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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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D] 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공유 마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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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감성에 형태를 입힌 광주 주택 ‘우주재’
- 집이라는 공간을 접할 때마다 흥미로운 것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과 그 사람을 탐구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 또한 한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들과 그들의 생활방식,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며 설계가 되었다. ‘우주재’라는 이름은 건축주가 지은 이름이다. 글 안광일·박솔하(백에이어소시에이츠 공동대표) 사진제공 백에이어소시에이츠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광주시 오포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37.00㎡(162.44평)건축면적 165.00㎡(49.91평)건폐율 30.72%연면적 165.00㎡(49.91평)용적률 30.72%설계기간 2015년 12월~2016년 1월공사기간 2016년 7월~2017년 2월건축비용 4억 원(3.3㎡ 당 750만 원)설계 및 시공 100A associates 02-919-9135 www.100a-associates.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미장방수 위 우레탄 도막방수 벽 - 시멘트벽돌 위 지정 컬러 데크 - 천연 방부목 멀바우(나이테)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도장(삼화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 도장(민속한지, 삼화페인트) 바닥 - 수입타일(VISTA), 이건마루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폼 150mm 발포 내단열 - 경질우레탄폼 150mm 발포창호 43mm 시스템창호(이플러스 윈도우)현관 시스템도어(이플러스 윈도우)조명 원목(월넛) 제작 펜던트 조명주방기구 현장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건축주 부부는 모두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결혼과 함께 서울로 상경한 후 30여 년을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도심 속 아파트 생활이 편리한 만큼 갑갑한 마음도 커져갔고 정년이 다가오면서 인생 2막은 다시 자연과 함께 살아야겠다고 했다. 건축주와 자녀들이 일을 하기에는 도심과 가까워야 했기에 경기도로 한정을 하고 숲이 가까이 있고 마을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곳을 찾아 집터를 보러 다녔다. 우연히 분당과 인접한 경기도 광주에 있는 땅을 만났다. 3월 즈음, 아직 쌀쌀하고 새싹이 돋기 전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는 숲의 모습이었지만, 숲을 마주하고 있는 땅은 맑은 공기와 볕이 잘 들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몇 차례 땅을 다시 마주할 때도 첫인상과 마찬가지로 한결같은 분위기에 주저 없이 결정했다고 한다. 공간 디자인 방향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첫인상의 공간으로 군더더기 없는 여백의 공간이다. 빛이 잘 드는 중정과 서재가 연결된 복도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한 공간이다. 중정은 실내에서 자연의 빛과 계절의 변화를 사유하기 위해 고안됐다. 절제된 여백의 공간에 오롯이 빛과 사계절을 담아내는 공간이다. 비움 그리고 자연건축주 가족은 모두 꽃과 나무를 좋아해 작은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전원주택 생활에 대한 꿈이 늘 있었기에 뜻을 모아 우리를 찾아왔다. 사과 한 봉지를 들고 찾아온 건축주는 소녀처럼 수줍어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를 찾아오기 전에 이미 우리가 작업했던 공간들을 알고 있었고 직접 보았다고 했다.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은 간단명료했다. “모든 공간에서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건축주 요구를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 적잖은 고민이 필요했다. 주택단지 안에 네모반듯한 대지 환경(주택을 남향으로 앉힐 수밖에 없는)을 고려했을 때 어려운 부분이었다. 모든 공간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도록 숲을 조망하기 위해서는 남향이 아닌 동향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축주가 이 대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숲이었기 때문에 주택을 동향으로 배치하고 남향 빛을 실내로 들일 수 있도록 중정을 두었다. 이 또한 낮과 밤의 변화, 계절 변화를 내부로 끌어들임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자연을 가까이하는 셈이다. 필요한 면적만 가지고 기획된 공간이기 때문에 자칫 좁게 느껴질 수 있다. 대신 양옆으로 테라스를 배치해 공간의 확장감을 극대화했다. 한쪽으로는 자연이 보이고 다른 한쪽으로는 프라이빗 한 테라스가 자리한다. 침실엔 큰 창을 통해 자연을 담았다. 빛과 사계절의 변화만으로도 충만한 공간이다. 잠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침대 하나, 몇 개의 소가구가 들어갈 정도의 작은 공간이다. 자연을 담는 여백의 공간이며, 생각을 비우는 비움의 공간이고, 다채로운 빛과 계절의 변화를 통해서 영감을 얻는 사고의 공간이다. 건축주의 세 자녀 중 디자인을 전공한 첫째와 둘째, 두 자매가 일과 공부를 하는 공간이다. 방은 하나지만 둘로 분리된다. 문을 열었을 땐 하나의 공간이 되고 공간과 공간이 연속돼 확장성을 갖는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 단정하게 정리한 욕실 입지 조건과 주택 배치주택을 배치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단연 마당과 숲이었다. 주택을 최대한 숲에 가까이 배치해 정원과 숲 사이에 주택이 있도록 했다. 마당과 숲이 이 공간의 여백이라고 생각했다. 건축주 가족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을 주어지게 하되 여백의 공간을 사유하게 함으로써 내부와 외부의 차이를 동질화하며 그 경계가 지워지기를 바랐다. 입면 디자인은 낮고 긴 형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만큼의 크기로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형태를 갖고자 했다. 단독주택단지 특성상 프라이버시를 갖기 힘든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택 정면에 좁고 긴 창을 내고, 옛 흙담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평면은 건축주 라이프스타일과 동선을 고려해 공간 구석구석 모자람 없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따로 또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간 분리와 소통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공간별 특징은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계절에 따라 혹은 시간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자연과 빛과 그림자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건축주 가족으로부터 종종 연락을 받는다. 겨울에는 눈 소복이 쌓인 마당에 만들어둔 눈사람 사진을, 봄에는 손수 키워낸 활짝 핀 꽃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기도 한다. 어느 날에는 중정에 보름달이 그림처럼 들어와 달빛을 가득 담은 집 안의 분위기를 설레는 목소리로 전달해 주셨다. 우리가 설계하면서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공간의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느끼고 이야기해주시는 건축주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식사 공간과 나란히 연결된 테라스다. 외부이지만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부와 연결된 곳으로 공간에 확장감을 부여한다. 벽돌 사이의 흘러내리는 메지밥은 한국의 흙담을 연상케 한다. 마을과 마주하는 면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닫아주되, 산을 바라보고 있는 면은 크게 열어 풍경을 담아 공간마다 자연이 함께하도록 구성했다. ABOUT안광일·박솔하(100A associate 공동대표)1부터 시작해서 가까스로 98을 지나고, 99를 거쳐 드디어 다 다르게 되는 100. 百이라는 것은 하루 낮과 밤, 지구 1년 사시의 생장영장을 상징하는 수이며, 천지의 모든 이치를 상징하는 수이다. 수로서 낱낱이 셈하는 百 그보다 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수 이상의 것으로 하나의 상징성을 갖는다. 100A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순수성’_천지의 모든 이치, 100을 대하는 우리의 미학적 의견과 태도 그리고 그것과의 소통을 통한 정리와 해답을 인문학적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문의 02-919-9135, 100astudio@naver.com, www.100a-associates.com 100A studio 설계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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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감성에 형태를 입힌 광주 주택 ‘우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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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두 자매 가족의 상가주택 407 Crew
- 동탄신도시의 상가주택 ‘407 Crew’는 발랄한 자매의 두 가정이 한 건물 내에 각각 독립된 공간을 가지면서 동시에 거실 등 공용 부분을 쉐어하도록 디자인했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박공지붕 적용이란 제한 요소를 전체 매스에서 박공 모양의 매스를 빼내는 색다른 타입의 디자인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글 이재성 건축가(제이투오 디자인 대표) 사진 김정회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영천동 766-5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용도 제2종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33.58㎡(70.65평)건축면적 139.56㎡(42.21평)건폐율 59.75%연면적 362.04㎡(109.51평) 1층 93.92㎡(28.41평) 2층 134.50㎡(40.68평) 3층 133.62㎡(40.42평)용적률 154.94%설계기간 2017년 3월~6월공사기간 2017년 7월~2018년 6월설계 제이투오 디자인[J2o Architecture] 02-2277-2501 www.j2odesign.com시공 수건축 031-8003-9067 사이좋고 밝은 두 자매 가정이 동탄신도시 ‘407 Crew’ 프로젝트의 공동 클라이언트이다.한동네 다른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주중 저녁이나 주말에 여가를 함께 보내며 지내던 두 자매가 의기투합했다. 잘 알고 있는 지역인 동탄에 부지를 매입해 상가주택을 짓고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부지는 남쪽으로 상가 입지에 적합한 대로와 산책로, 낮은 산이 있고, 북쪽으로 상가주택단지를 마주하며, 동쪽과 서쪽으로 상가주택과 접해 있다. 407 Crew의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두 가정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각 가정이 분리된 사적 공간을 가지는 동시에 거실, 다이닝룸 등 친교 공간을 쉐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체 디자인은 매스를 공용 공간과 내부 정원을 중심으로 2개로 분절하고, 다시 분절 매스를 하나로 이어주는 개념적 박스를 영롱[비워]쌓기로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두 공간은 시각적으로 감성적으로 분절되고 때로 연결된다. 또한, 2개의 분절 매스는 남측과 북측을 주 파사드façade로 하며, 한쪽은 돌출돼 있고 한쪽은 후퇴돼 있어 각각 출입구의 캐노피 역할을 한다. 동시에 2개의 성격이 다른 가정이 하나의 가족으로 즐겁게 살아가듯이 성격이 다른 2개의 매스가 개념적 박스 안에서 조화롭게 어울려 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0.7 아연도강판(KalZinc) 벽 - 스타코(대림우드), 벽돌(명신세라믹(MK)) 데크 - 에폭시코팅(익스코트)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Benjamin Moore) 벽 - 석고보드, 벽지(대우) 바닥 - 강화마루(동신)계단실 디딤판 - 인조현무암(중흥) 난간 - 스테인리스스틸(금일금속)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 단열재(세경산업) 외단열 - T125 가등급 단열재(세경산업)창호 이중창250(LG하우시스)현관문 스테인리스스틸(제작)조명 LED 40W(KM라이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시스템냉온풍기(삼성) 301호 남측 주방. 3층은 두 자매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현관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좌우로 공간을 나눴다. 301호 남측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박공지붕 규정, 영롱쌓기 디자인으로 풀어407 Crew 프로젝트는 계단 코어와 내부 정원을 중심으로 분절된 2개의 매스로 구성했다. 1층에 남측과 북측을 각각 주출입구로 하는 2개의 근생시설이 있고, 2층에 각기 다른 스타일의 2주택 그리고 3층에 두 자매 부부가 함께 사는 1주택이 있다.2개의 매스는 영롱쌓기의 중간적 매개 공간에 의해 서로 연결되고 분절된다. 영롱쌓기 박스를 기준으로 돌출된 매스와 후퇴된 매스는 중간 매개 공간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내부이자 외부, 사적이면서 공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301호 북측 주방. 좌측 복도로 안방, 우측 계단으로 다락과 이어진다. 301호 남측 안방 프로젝트 사이트의 지구단위계획상 의무화돼 있는 박공지붕이 디자인적 제한 요소이자, 프로젝트의 기본 개념 중 하나가 됐다. 박공지붕이라는 제한을 그대로 수용하되 수많은 박공지붕의 주변 건물과 다르게 영롱쌓기를 한 개념적 박스에서 2개의 박공지붕 매스가 하나는 차집합돼 있고, 하나는 합집합돼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시공할 때 벽돌 중간을 비워 쌓는 영롱쌓기 방식을 이용해 주변 환경과 단절된 공간이 아닌 연속성을 갖도록 했다. 또한 검은 벽돌의 중간 매개 공간은 2개의 분절된 매스를 어우르며 전체 프로젝트를 하나의 건축 오브제로 인식되도록 했다.공간은 박공지붕의 장점을 살려 가족들이 쉬는 거실과 북측 안방은 천장을 높여 답답함을 없애고, 아이들이 놀이방으로 사용하는 옥탑에서 거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했다. 계단 밑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아일랜드 주방을 배치함으로써 복도와 공간을 분할하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줬다. 1층, 2층, 3층으로 가는 계단 코어는 분절된 두 매스의 중심에 위치하고, 옥탑 중앙에 위치한 야외 데크는 소통의 공간이자 친교 공간으로 사용된다. 옥상 데크는 영롱쌓기 가벽 안에서 가족만의 시간을 가지는 바비큐 장소이기도 하다. 주방 위 계단을 오르면 박공지붕으로 한껏 아늑해진 다락이 펼쳐진다. 맞은편 다락도 동일하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전체적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우드와 골드의 따뜻한 색감을 더해줬다. 화장실은 화이트 톤의 모던 자기 타일과 구리색의 수전을 사용해 심플하고 깨끗한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데드스페이스를 줄이고자 자투리 공간에 미디어실을 계획했다. 301호 남측 공용 욕실 * 건축은 삶을 담는 그릇이고 우리는 삶과 공간을 디자인하는 건축가다. 주택은 가족의 삶을 담는 공간이다. 407 Crew가 두 자매 가정의 꿈과 행복을 닮을 수 있는 그릇이길 바란다. 클라이언트의 바람과 건축가의 의도대로 두 자매 가족 구성원이 다함께 즐겁게 소통하고 대화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벽돌 중간을 비워 쌓는 영롱 쌓기 방식으로 시공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답답하지 않다. 지구단위계획상 의무인 박공지붕을 색다르게 디자인해 여러 주택 가운데서도 돋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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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두 자매 가족의 상가주택 407 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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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 넓은 집...
시흥 듀얼하우스DUAL HOUSE
- 소형 대지이지만 건축주의 최대 바람인 가능한 넓은 마당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내 동선 최소화, 계단실 하부 공간을 활용한 욕실, 부분 캔틸레버화 등을 통해 여유를 뺀 내부 공간을 만들고, 비교적 넓은 마당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듀얼하우스란 이름처럼 11자 형태로 나뉜 두 매스가 개성 있는 일체감을 나타내도록 했다.글 옥윤종 소장 | 사진 스페이스프라임※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시흥시 월곶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도 단독주택대지면적 239.00㎡(72.30평)건축면적 116.72㎡(35.30평)건폐율 48.83 %연면적 198.06㎡(59.91평) 1층 89.92㎡(27.20평) 2층 108.14㎡(32.71평)용적률 82.87%설계기간 2015년 6월~2016년 9월공사기간 2016년 10월~2017년 4월설계 스페이스프라임건축사사무소 옥윤종, 오민주 031-904-2480 www.spaceprime.co.kr시공 건축주 직영 중년의 건축주 부부는 젊은 시절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살면서 동네 이웃들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을 설계하는 동안 자주 들려줬다. “과거의 추억을 다시 이어가고자,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맘에 드는 터를 구했다”고 했다. 준비 기간 어느덧 훌쩍 성장한 두 자녀와 함께하는 집이기에, 이젠 부부의 생각만이 아닌 가족 모두의 의견을 반영한 집을 계획해야 했다.부부가 마련한 터는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소형 택지다. 방문 초기 주변에 이웃 건물이 없기도 하거니와 아름답게 펼쳐진 산과 들판은 한동안 나 홀로 집으로 누릴 멋진 풍경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언젠가 마주할 수 있는 이웃집으로부터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했다. 배치도 작은 대지에 여유로운 마당건축주의 바람 중 하나는 비록 크지 않은 대지이지만, 가능한 한 넓은 마당을 확보하고자 했다. 마당이 너무 비좁으면 구상해 놓은 여러 가지 일을 옮길 수 없었다. 필요한 내부 공간과 법정 이격 그리고 무엇보다 두 대의 주차장 면적을 제외하면 70여 평의 대지에서 넓은 마당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에 고민했다.주차장을 마당에 편입시킬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도로에 주차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단속에 의해 언젠가 마당에 차를 들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편치 않았다. 실제 이런 소형 대지의 마당에 차를 들이면 그 마당은 차를 위한 것이 된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마당과 주차장을 분리해야 했다.남은 방법은 내부 공간의 살 빼기와 효율적인 배치였다. 실내 동선 최소화, 계단실 하부 공간을 활용한 욕실, 부분 캔틸레버화 등을 통해 여유를 뺀 내부 공간을 만들고, 비교적 넓은 마당 공간을 확보했다. 건물은 마당을 감싸 안으면서 북측 아파트 계획 부지와 인접 주택들로부터 등지는 배치로 시선 차단과 함께 충분한 일조 시간을 확보했다. 1층 현관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연 도금 강판 벽 - 모노쿠쉬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 벽지 벽 - 친환경페인트 바닥 - 1F 대리석, 2F 온돌마루(이건 sera)계단실 디딤판 - T20 멀바우 난간 - STL 각재 위 도장 / 멀바우단열재 지붕 - T20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외단열) 벽 - T1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외단열)창호 AL 로이 3중유리 시스템창호현관문 AL 단열도어주요조명 매립형 다운라이트주방가구 에넥스 젠느 내츄럴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기능에 의한 건물 형태듀얼하우스란 이름처럼 11자 형태로 나뉜 두 매스는 지구단위계획 기준인 경사지붕 형태를 준수하면서도 개성 있는 일체감을 나타내도록 했다. 건물 벽체에 흰색 모노쿠쉬를 사용해 든든한 피막과 함께 햇빛에 의한 풍부한 양감을 표현했다.지붕의 태양광 패널은 건물의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경사를 이용했다. 각 창호는 프라이버시 및 채광 유입을 고려해 계획했기에 위치와 높이가 방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대체로 1층 마당을 향한 개방적인 크기의 창들에 비해 2층은 주변 건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크기와 형태를 띤다. 천장고가 3m인 거실은 정원마당 경관과 함께 너른 공간감을 만든다. 바닥의 아이보리 톤 대리석에 반사된 햇살은 벽과 천장의 흰 바탕에 따뜻한 반사광을 만들어낸다. 영역과 동선의 명쾌한 분리1층 가족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 그리고 마당을 감싸 안는 ‘ㄱ’자 형태로 배치했다. 넓은 테라스와 함께 마당의 작은 풍경을 내부 공간 어디에나 끌어들여 실내와 마당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 영역은 계단 홀을 중심으로 분리했다. 현관에서 계단실을 거쳐 각 침실에 이르기까지 진입 동선이 거실에 중첩되지 않아 소형 주택 내부에서 개인 동선의 충돌로 인한 피로를 최소화했다. 주차장은 북측의 주도로에서 진입하는 현관에 나란히 면하면서, 다용도실에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계획해 가사 동선을 단축했다. 중문을 지나 주방 쪽을 바라본 모습. 주방 창은 시선이 막히지 않도록 축을 맞춰 계획했다. 거실과 분리한 주방/식당은 요리할 때 냄새가 다른 공간으로 퍼지는 것을 줄였다. 격리됐기에 방해받지 않는 주부의 공간이 되어 지인과 담소를 나누거나 자연을 품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냉난방을 분리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시켰다. 2층은 계단 홀을 중심으로 자녀와 부모 영역으로 나눠 세대 간 생활프라이버시를 구분했다. 자매 영역은 두 침실 간 드레스룸(파우더룸)과 욕실을 공유하도록 계획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이로써 개인 작업 공간이 필요한 두 자매의 개별 공간이 넉넉해졌다. 드레스룸 벽체는 향후 구성원 변경 및 공간 활용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건식으로 했다. 2층 실들은 지세로 인한 유난히 강한 서향 일사에 대비해 깊은 베란다와 서향 측벽을 계획했다. 2층 계단 홀. 계단 홀을 중심으로 부부 영역과 자녀 영역으로 구분된다. 발코니를 계획한 안방은 전면의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넓은 외창과 폴딩도어 중문을 설치해 단열성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시원하다. INTERIOR POINT _ 마스터테크 폴딩도어... 공간의 안팎을 이어주는 경계의 마술 마스터테크의 폴딩도어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높은 개폐율이다. 기존 개폐율(50%)보다 높은 90% 개폐율을 자랑한다. 창호를 병풍처럼 접을 수 있는 형태의 도어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볼트와 피스를 스테인리스를 사용하고 도어 프레임에 손상이 없게 볼트/너트 형태로 디자인한 점도 인상적이다. 겉바와 속바로 구분해 시공이 간편하고, 레일 교체 시 좀더 용이하게 한 점도 눈에 띈다.마스터테크의 폴딩도어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로부터 기밀성과 내풍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단열성이 높고 방풍, 방음효과도 뛰어나다. 모든 제품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1등급 기밀성과 내풍압성 우수판정, 연관류율 2.1W/㎡K의 우수한 단열성능을 입증받았다. 마스터테크 1800-6277 www.masterfolding.com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자매의 방 사이에 배치한 공용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준공 이후에도 한동안 이웃집이 많이 들어서진 않아 멀리 산과 논, 하늘이 한눈에 들어와 완벽한 전원생활이 실현되는 것 같았다. “각박한 도시생활 속에서 멀어진 것 같아, 유연함을 가진 삶이 이뤄진 것 같다”는 안주인의 말에 부러움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 이 집의 거실과 마당에서 좋은 이웃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길 바라는 마음이다. 데크는 외부에서도 거실과 주방을 이어주며, 여유 있는 넓이로 실내 생활영역을 자연스럽게 외부로 확장한다. 안 마당. 담장에 보조 출입문을 만들어 대형물품 반입 등의 활용도를 높였다. 보조 출입문에서 바라본 듀얼하우스 주도로에서 바라본 듀얼하우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작은 땅, 넓은 집... 시흥 듀얼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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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전원주택, 한 지붕, 두 가족 8인을 위한 마당 넓은 집
- 한 지붕 밑에 자매 두 가족 여덟 명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여주 198.1㎡(59.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층으로 가구를 분리하고, 가구별로 주방/식당 등 주요 실과 출입구를 낸 다가구주택과는 거리가 멀다. 198.0㎡에 거실 2개, 방 5개, 화장실 3개 그리고 두 가족이 공유하는 주방/식당, 다용도실, 지열 난방 시스템 기계실을 1개씩만 담아냈기 때문이다. 비결은 두 자매 가족이 한 주택에서 10여 년을 함께 살면서 쌓아온 신뢰와 우애이다. 설계/시공사 이재헌 대표는 “두 가족이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건축 면적을 33.0㎡(10.0평) 정도 줄일 수 있어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허가 건축물에 따른 설계비와 감리비뿐만 아니라 부담이 큰 건축비도 절감했다”고 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여주군 능서면 매류리건축구조 경량목조주택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취락지구대지면적 954.0㎡(288.6평)건축면적 113.4㎡(34.3평)연면적 198.1㎡(59.9평) 1층 112.1㎡(33.9평) 2층 86.0㎡(26.0평)외벽재 치장벽돌, 드라이비트, 스벤스죠 사이딩지붕재 컬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석고보드 위 벽지, 천장지 마감창호재 22㎜ 복층 로이 글라스 시스템 창호단열재 목조 2″×6″ 기본 하이버 글라스 단열, 벽부 및 바닥 추가 단열재(성능), 층간 단열, 흡음 기능 적용(스카이테크, 폴리스틸렌 폼)바닥재 강마루, 주방 마루재형 타일난방형태 지열 난방 시스템, 각실 온도 제어 장치, 가스보일러 보조 난방조명기구 LED 조명 적용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UNI건설 031-305-9400 정면도 / 배면도 좌측면도 / 우측면도 한 지붕 밑에 두 가족이 사는 주택은 대개 다가구주택처럼 생활공간을 독립적으로 계획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매류리 자매 간인 두 가족 여덟 명이 사는 198.1㎡(59.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은 다르다. 두 가족의 중심 생활공간을 층으로 구분했을 뿐 현관, 주방/식당, 다용도실, 지열 난방 시스템 기계실 등이 하나다. 언니네 장희선 씨 부부 4인 가족, 그리고 동생네 장영선 씨 부부 4인 가족의 강한 신뢰와 우애가 바탕에 깔렸기 때문이다. 이들 두 가족이 한 지붕 밑에 살기 시작한 것은 오래 전부터다. 동생 장영선 씨는 “울산에서 요가원을 운영하던 아이를 갖자, 언니가 이천에 요가원을 차리고 우리 가족과 함께 사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부부가 요가원을 하는 데다 남편은 마인드 강사로 주로 수도권에서 기업인을 대상으로 교육하기에 이천이 울산보다 위치적으로 낫고, 더욱이 언니가 살림과 육아를 도와준다기에 고맙게 따랐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이천시 부발읍에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마련해 언니네는 1층에서, 동생네는 2층에서 생활해 온 것이다. 자매 가족은 이곳 매류리에 집터를 마련한다. 입지, 설계, 시공 등 가족이 역할을 분담했는데 집터는 언니 장희선 씨가 담당한다. “조카가 통학 거리도 멀고, 외지에서 다니다 보니 친구들과 소원한 것 같아 학교 근처로 가면 괜찮을까 싶어 새 터전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예전 주택은 지대가 낮고 습하고 막힌 곳이라 주로 논이나 밭을 메운 땅보다 산을 깎아 만든 땅, 야트막하나마 지대가 조금 높은 땅, 폐가가 있더라도 옛날에 사람이 살던 땅을 위주로 찾았어요. 여기저기 엄청나게 찾아다닌 끝에 이 땅을 찾아냈는데, 애초 원하던 면적인 990.0㎡(300.0평)보다 훨씬 큰 1485.0㎡(450.0평)였어요. 마침 요가원 선생님이 330.0㎡(100.0평) 크기의 집터를 원하던 터라 함께 이 땅을 구입해 두 집을 지은 거예요.” 1층 언니네 장희선 씨 부부 4인 가족 공간 거실은 1, 2층을 트지 않기에 천장을 엘리베이션 형태로 높이에 변화를 주고 밝은 톤의 마감재로 화사하게 디자인했다. 거실 전면창과 일직선으로 주방,식당, 후정後庭 격인 덱으로 이어진다. 주변 환경을 적극 활용한 디자인으로 한여름 문을 앞뒤로 열면 맞바람이 치기에 시원하고, 야외 식사 및 다과에 편리하다. / 자녀 방은 효율적으로 낸 창덕에 실내 공기가 신선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마감재를 적극 활용해 안정감이 든다. 자매 가족 내공으로 공사비 절감자매 가족은 설계·시공을 ㈜UNI건설(대표 이재헌)에 의뢰한다. 동생 장영선 씨는 “이재헌 사장의 블로그를 보면서 ‘집을 지을 때 꼭 알아야 할 상식들을 상업적인 냄새 없이 진솔하게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다름 아닌 남편이 주택을 짓고자 구입한 《전원주택 알고 짓자》의 저자였다”면서, “전날 밤 9시에 이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 주소를 알려주며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이 사장이 당일 현장에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구상을 다하고 우리를 맞아주어 상당한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집터는 마을과 인접하고, 양지바르며, 낮은 동산 형태라 편안한 느낌이 든다. 이재헌 대표는 나지막한 자연 경사지를 활용해 아래위 2단으로 조성해 상단 부분에서 주거에 필요한 모든 걸 해결하고, 하단 부분을 최대한 비워 마당으로 계획한다. 이 대표는 “건축물을 아래위로 맞물려 웅장하게 가져가는 것보다 살아가면서 필요에 의한 증축할 여지를 하단 부분에 남겨놓았다”면서, “전원주택의 강점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맘껏 뛰놀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상단 집터엔 자매 가족이 10여 년을 함께 살면서 내공을 쌓았기에 현관, 주방/식당, 다용도실, 지열 난방 시스템 기계실 등을 공유한 198.1㎡(59.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계획한다. 이 대표는 “공유 공간으로 33.0㎡(10.0평) 정도 면적을 줄인 신고 건축물을 계획했다”면서, “허가 건축물이 나왔다면 설계비, 감리비는 물론 건축비도 더 들어갔을 것이다”고 한다. 동생네 가족의 생활공간인 2층에는 주방은커녕 보조 주방조차 없는데 밤참이라도 먹고 싶으면 불편하지 않을까. 장영선 씨는 “초창기 이천 집에서 아이를 낳고 새벽에 젖병을 소독하느라 오르락내리락할 때엔 정말 힘들었지만, 이젠 애들이 다 큰 데다 언니네 가족과 10여 년을 함께 살다 보니 내공이 쌓여 지금의 환경이 더 좋다”고 한다. 2층 동생네 장영선·정성욱 4인 가족 공간 - 거실은 1층과 마찬가지로 엘리베이션 형태로 꾸미고 아트월을 책장으로 디자인했다. 서재. 집 안에 액자를 건 듯 창밖으로 한적한 숲길이 내다보인다. / 거실, 서재, 자녀 방, 안방이 좌측 홀을 기점으로 서로 맞물린다. 우측 전면이 욕실이고, 후면이 계단실이다. 숲길을 바라보며 오르내리는 계단실. / 자녀 방. 밝고 부드러운 톤으로 디자인하고 기능성 가구를 배치했다. 단열, 방음을 강조한 시공이 주택은 투 바이 포(2″×6″)를 기본으로 중단열 층을 넓히고 외부에 열반사 단열재를 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벽체는 스티로폼 기준 200T 두께에 해당한다. 또한, 최상층에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글라스 울 단열재 R 30이 중간층에도 차음과 단열 보완용으로 들어가 있다. 시공사 대표는 “이 주택은 층과 층, 실과 실 모두 단열재로 포장한 박스 형태로 패시브하우스 수준이다”고 한다. 장희선 씨는 “이 사장이 시공할 때 단열재에 조금 더 신경 쓰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살면서 두고두고 득을 본다고 단열재 보강을 제의했다”면서, “우리는 건축에 문외한이라 그런 자재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살아 보니 난방비 부담이 적은 데다 문을 닫으면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장영선 씨 부부는 “단열성이 워낙 뛰어나 초봄부터 우리는 여름옷을 입고 잔다”면서, “이곳은 시골이라 창을 열면 찬바람이 불지만, 집 안은 온도가 항상 일정하다”고 한다. 이 주택은 골조와 단열에 중점을 둔 반면, 살면서 바꾸기 쉬운 내장재는 친환경 일반 내장재가 주를 이룬다. 그럼에도 컬러 코디네이션을 통해 모던하면서 앤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격조가 있다. 외관 역시 언뜻 보면 평범한 빨간 치장벽돌집 같지만, 상단부에 드라이비트로 단열을 보강하면서 두 가지 컬러로 세련미를 더하고 스벤스죠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 눈에 띈다. 찬찬히 사면을 둘러보면 모든 면에 조금씩 돌출과 높이로 변화를 줬음을 알 수 있다. 이재헌 대표는 “설계할 때 입면은 보수적이더라도 실지로 점잖게 자기 멋을 조금씩 부리도록 표현했다”고 한다. 장희선·장영선 자매가 “같은 주택인 데도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자매는 “예전 집에 비해 집 안이 쾌적하고, 실내가 넓고 환하며, 지대가 있어 시야가 탁 트인 게 좋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해 기쁘다”고 한다. 치장벽돌을 중심으로 드라이비트, 스벤스죠 사이딩으로 마감한 입면. 건축주 가족이 석축 상단에 댄 시멘트 사이딩. 전원에서 풀과의 전쟁은 만만치 않은가 보다. 자연 경사지를 활용해 상단은 집터로 하단은 마당으로 명확히 구분했다. 주택 앞뒤로 덱을 만들고 테이블을 놓았다. / 사면 모두 드나듦과 높이가 달라 잔잔한 재미를 준다. 주택 설계 노트 행복한 집 짓기는 신뢰에서에고! 머리에 지진이… 얼마 남지 않은 머리털이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디자인과 면적과 싸움해야 할 설계를 맡았다. 여덟 명의 두 가족을 한 집에 모두 담아내는 임무였다. ‘건축물이 인간을 담는 그릇’이라면, ‘주택은 소중한 가정을 담는 우주’라는 스스로 세운 명제를 되새김하며 ‘한 지붕, 두 가족’을 담아낼 구상에 돌입했다. 거실 2개, 방 5개, 화장실 3개, 주방/식당, 다용도실 그리고 지열 난방 시스템을 설치할 기계실, 이 모두를 198.0㎡(60.0평) 이내로 담아내야 했다. 두 자매 가족이 한 집에서 10여 년을 함께 살아온 우애가, 그리고 함께할 세월을 대비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함께 살아온 내공이 깊기에 주방/식당 공간 등을 공유하는 실용적인 주택 규모 설정이 가능했다. 이를 통해 면적을 33.0㎡(10.0평) 정도 늘리지 않음으로써 허가 건축물에 따른 설계비와 감리비는 물론 부담이 큰 건축비도 5천만 원 정도 절감했다. 주택, 특히 전원주택은 건축물 그 자체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주변 환경과 주택의 어울림, 집터와 주택의 균형, 주택 그 자체로서의 균형. 이 모두가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제대로 완성을 본다. 이를 위해 좋은 설계를 바탕으로 한 전체적인 마감의 완성이 필요하다. 즉, 주택 건축비 외에 대지 조성 형태, 조경, 대문, 울타리 등 많은 부대 요소가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 따라서 이를 위한 예산의 배분과 확보가 필요하므로, 총 예산에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건축비를 조정하고 책정해 전체적인 예산 균형을 맞춰야 한다. 주택 자체만이 아니라 전체를 보는 설계, 실현 가능한 설계가 중요한 이유이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설계를 진행하며 면적 싸움과 함께 제법 많은 레이아웃을 만들어 보았다. 불필요한 면적을 최소화해 설계하다 보면 조형적인 면이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형태를 이루되, 너무 단순하지 않으면서 사면의 입면에 변화를 주고자 노력했다. 1층 아들 방, 계단실, 기계실 공간을 이용해 단순함에 의한 지루함을 배제하기 위해 평면과 입면 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며 조형적인 맛을 살리고자 했다. 다행히 건축주의 호응을 받아 약간의 수정으로 설계를 완성했다. 그 다음에 실용적인 사양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많은 질문과 설명을 통해 실·내외 의장 재료를 결정했다. 특히, 단열 부분은 성능을 강화해 초기 투자를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장래 유지비 부담이 없도록 외부 벽면, 최상층, 중간층의 추가 단열 그리고 로이 글라스 적용 등 사양을 강화하고 지열 난방 시스템을 채택했다. 향후에도 진행될 고가의 에너지 비용 상승에 충분히 대비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설계와 재료, 시스템 결정으로 원가를 산정하고 승인받아 늦가을 추석을 넘기고 공사를 진행했다. 초겨울부터 매우 잦은 눈과 비, 혹한으로 공정상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품질 관리 수준을 확보해 내면서 외부 부대 공사까지 포함해 전 공정을 완성했다. 공사 중 주요 재료의 색상 선택, 샘플 자재 검수 등 상호 신뢰 속에 건축주와 함께하는 행복한 집 짓기를 진행하며 현장에서 수고한 이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기쁨을 맛보았다.집 짓기는 건축주와 시공자가 수개월간 함께하는 2인 3각 마라톤이다. 서로 신뢰가 없다면, 약속한 내용의 공정을 철저히 지키지 않는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정이 될까? 많은 예비 건축주가 전원주택을 짓는 데 적잖은 두려움을 갖고 있음을 절감한다. 행복한 집짓기는 서로가 가진 상식과 절차를 꼼꼼히 지킨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드디어 한 지붕, 두 가족이 입주했다. 기쁜 마음으로 입주하는 가족을 지켜보며 보람과 기쁨을 함께한다. 집 짓는 쟁이는 이럴 때가 가장 행복하다. 애 하나 낳은 기분이다. 이재헌<㈜UNI건설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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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원주택, 축구 꿈나무인 막내아들을 위한 천의 얼굴을 지닌 집 "우솔가"
- ‘우솔가’라는 이름엔 14세 축구 꿈나무인 막내아들이 우람한 소나무처럼 바르고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주택을 소나무처럼 바르고 웅장하게 짓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우솔가는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 그리고 지구단위계획에서 요구하는 각종 규제에도 공간 활용도와 외관 디자인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주택이다. 특히, 물매 방향이 다른 2개의 외쪽 경사 지붕이 연출하는 뷰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우솔가를 천의 얼굴을 지닌 주택처럼 보이게 한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이아 취재협조 ㈜이아※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위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택지개발예정지구, 상대정화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85.80㎡(86.45평)건축면적 132.22㎡(39.99평)건폐율 46.26%연면적 198.26㎡(59.97평) 1층 118.50㎡(35.85평) 2층 79.76㎡(24.13평)용적률 69.37%설계기간 2016년 7월~8월공사기간 2016년 11월~2017년 5월 건축비용 3억 7천만 원(3.3㎡당 약 600만 원) 알차고 야무진 공간 활용밝고 에너지 넘치는 14세 축구 소년, 그 위로 18세와 20세인 든든한 누나 2명 그리고 건축주 부부, 여기에 새하얀 털 뭉치인 대형견 2마리까지. 구성원 수로만 일곱에 달하는 건축주 가족은 설계 협의 시 ㈜이아에 퍼즐게임의 조각들처럼 서로가 꿈꾸는 주택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풀어 놓았다.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몇 가지 있었다. 대지의 건폐율을 최대한 활용할 것, 1층과 2층을 분리할 것, 정원에 대형견의 거처도 갖출 것 등이었다.우솔가가 들어선 대지는 개발행위로 토목 및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단지의 코너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아에선 “주택을 디자인할 때, 평지붕의 모던한 외관을 상상했지만, ‘지붕 면적의 3/10 이상 물매[Pitch]를 유지해야 한다’는 구역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상 경사 지붕의 매스를 살리는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한다. 바로, 동서남북, 어디에서 바라보든 외관을 뽐낼 수 있는 지붕의 디자인이다. 그 결과물이 앞뒤로 물매의 방향을 달리한 2개의 외쪽 지붕[Shed]이다. 우솔가의 지붕은 정면 뷰에선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반듯한 외쪽 지붕처럼 보이고, 서쪽으로 돌아갈수록 정면과는 전혀 다른 엇각을 이루며, 배면에 이르면 마치 중앙부에 골을 만든 ‘V’자형 단면을 가진 버터플라이 지붕처럼 보인다. 이러한 지붕의 반전으로 인한 동서남북에서 바라볼 때의 전혀 다른 느낌이 우솔가 매스 디자인의 포인트다. ▶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노출콘크리트 미장, 스타코, 탄화목 데크 - 석재,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도장 벽 - 도장, 벽지 바닥 - 타일, 강마루단열재 지붕 - 180T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100T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30T 비드법 보온판창호 알파칸현관 코렐조명 모던라이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설계 ㈜이아 이미정 실장 / 강한솔 과장 1522-0264 www.iiaa.co.kr시공 건축주 직영 1층 거실은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층고를 5m 높였다. 세로로 길고 큰 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거실 한쪽에 둔 매립형 벽난로 서쪽으로 길게 마련한 주방은 ‘ㄷ’자로 배치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가족 구성원의 개성을 담은 인테리어우솔가의 1층엔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이, 우측에 건축주 부부와 막내아들의 방이 배치돼 있다. 꽉 찬 건폐율로 배치된 평면 구조임에도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주택의 중심 격인 거실 공간의 층고를 5m 높이고 남서측에 커다란 창호를 설치해 시지각적으로 개방감과 확장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 거실 한쪽엔 가족 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매립형 벽난로가 있다. 주방/식당과 거실 사이엔 평소 차를 즐기는 아내를 위한 평상 느낌의 좌식 공간이 있다. 평소 차를 즐기는 아내를 위해 주방 옆에 평상 느낌의 좌식 공간을 마련했다. 1층 복도. 현관에서 안방과 아들 방으로 동선이 이어진다. 1층에 배치한 막내아들 방. 축구 소년답게 벽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들 방엔 마당을 드나들 수 있는 창호를 설치했다. 1층과 2층을 오르내리는 계단 2층은 대학 초년생인 두 자매의 영역으로 2개의 방과 1개의 드레스룸, 1개의 욕실이 있다. 2개의 방은 아기자기한 소녀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외쪽 경사 지붕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복층으로 디자인한 형태다. 또한, 2개의 방은 포켓도어를 통해 드레스룸과 서로 통한다. 이렇듯 우솔가의 내부 디자인에서 가족 개개인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대학 초년생인 두 딸의 공간이다. 외쪽 경사 지붕을 그대로 살려 복층으로 계획해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2층 베란다. 딸들의 휴식 공간이다. ㈜이아는 “꽉 찬 건폐율로 넓은 마당을 포기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동쪽 그늘진 부분의 새하얀 털 뭉치 대형견의 보금자리 및 목욕 공간, 그 반대편의 미니 바비큐 공간, 북쪽의 세탁 공간 배치, 그리고 이 모든 공간의 마무리 담장까지. 우솔가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까지 공간을 헛되지 않게 알차고 야무지게 계획한 주택이다. 규정에 꽉 찬 건폐율로 건축주는 마당을 처음 생각한 면적보다 적게 마련하게 됐다. 우솔가는 동서남북에서 바라볼 때 각각 다른 느낌의 외관을 보여준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김해 우솔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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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원주택, 축구 꿈나무인 막내아들을 위한 천의 얼굴을 지닌 집 "우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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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 한 울타리 속 두 자매의 보금자리
- 산세 수려한 전원에 두 자매가 이웃하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 울타리 속 두 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따로 또 같이 호응한다. 의좋은 자매, 바로 그 자체다. 직선 위주로 매스 Mass를 구성한 모던한 형태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지만 언니 집은 대지 여건과 층간 면적 차를 이용해, 동생 집은 다락방을 이용해 변화를 주었다. 애초 요가 연수원을 목표로 구입한 넓은 터가 두 자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까지,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자연 속 두 자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가평군 상판리건축형태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2448.0㎡(741.0평)연면적 큰집 - 196.3㎡(59.4평) 작은집 - 127.5㎡(39.0평)외벽마감 외단열 시스템, 로이 복층 유리내벽마감 페인트지붕재 큰 집-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작은 집-컬러 강판바닥마감 온돌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유오에스건축(주) 02-553-1939http://www.uos-ar.com/시공 건축주 직영 다세대주택에 익숙한 사람들은 나 홀로 전원주택에서 생활할 때 서서히 파고드는 고독감을 염려한다. 그 대안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조성한 전원주택 단지 내 필지를 분양받거나, 마음 맞는 몇몇 사람이 모여 동호인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핵가족 사회에서 친형제 더욱이 출가出嫁한 친자매가 가족과 함께 한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예는 쉬이 찾아보기 어렵다. ' 동기同氣보다 이웃사촌이 더 낫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러한 면에서 경기 가평군 상판리 한 울타리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웃하며 살아가는 이영숙· 이영란 자매 가족은 보기 드문 사례다. 요가복을 만드는 언니 부부는 12년 전, 요가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전원생활을 할 요량으로 지금의 부지를 사들인다. 오랜 기간 수소문 끝에 수강생들이 머물며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진할 만한 부지를 찾아낸 것이다. 비교적 교통 여건이 좋은 수도권 내에서 요가에만 몰두할 수 있는 인적이 드물고 산세가 좋은 곳을 찾기란 쉽지만은 않았단다. 부지를 마련한 후 심사숙고 끝에 설계까지 마쳤으나, 그만 금융 위기로 요가 연수원 계획은 무산된다. 그 후 언니 부부는 고민을 거듭한다. 넓은 부지를 나지裸地상태로 방치하기엔 부담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결국, 전원주택을 짓기로 마음먹는데, 여기에 가평군 하면 하판리 체험마을에서 이미 반 년간 전원생활을 한 이영란 씨가 동조하면서 힘을 얻는다. 그렇게 해서 친자매의 전원주택 두 채가 한 울타리 속에 이웃한다 햇살이 잘 드는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196.3㎡ (59.4평) 언니 이영숙 씨의 주택 내부. 큰 집 2층에 자리한 이영숙 씨의 자녀 조은하(21세) 양의 침실. 역기역자 형태로 창문을 크게 내 채광 효과를 높였다. / 자매만의 작업 공간으로 이용하는 서재. 인형, 가방 등 손재주가 좋은 동생이 패브릭 천을 이용해 아기자기한 소품 들을 탄생시키는 공간이다. 2층에 설치한 문을 통해 후정으로 나갈 수 있고, 후정에선 주 출입구와도 자유롭게 들락거릴 수 있다. 전원주택 두 채가 따로 또 같이전원행을 결심한 건축주 부부는 본지本誌를 통해 전원주택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전원주택을 찾아다닌다. 그 결과 '2010 젊은 건축가 상'을 받은 유오에스 건축의 정기정 소장을 만난다. "유명하다는 건축가는 많이 만났죠. 그런데 대부분 외관에만 신경 쓸 뿐 거주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더라고요. 정기정 소장은 달랐죠. 가족 구성원과 상의하면서 충돌 부분이 생기면 전문가로서 기술적으로 풀어나갔어요. 고집도 있는데, 건축주를 위한 이유 있는 고집이기에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정 소장은"건축주를 처음 만났을 때 4남매의 맏이로 자라서인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유달리 깊은, 대가족의 삶을 원하는 여장부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멋들어진 외관보단 거주하기 편하면서도 단순한 구조를 원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주택은 두 자매 모두 가정이 있기에 처음부터 두 채로 계획한다. 대지는 서측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남북으로 길고 넓은 형태로 단을 이용해 집터와 전면 도로를 분리해 조성한다. 대지 우측 후면에 196.3㎡(59.4평) 언니 집을 남서향으로, 좌측에 127.5㎡(39.0평) 동생 집을 남향으로 배치한다. 그 결과 언니 집 앞에도, 동생 집 앞에도 그리고 언니와 동생 집 사이에 도 전원생활의 시작이자, 한 울타리 두 집의 소통로인 마당이 만들어진다. 집 안 가득 담아낸 실용성언니 집은 단란 공간인 1층과 사적 공간인 2층으로 구분하고, 층 간 면적 차로 생긴 2층 전면을 베란다로 활용했다. 또한, 부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만든 'ㄴ'자형 후정이 돋보인다. 1층엔 햇살이 잘 드는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좌측에 복도를 중심으로 전면에 서재를, 후면에 욕실과 손님방을 놓았다. 외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동선은 집 우측의 주 출입구 외에 좌측과 후면에 두 곳 더 있다. 좌측 출입구는 동생 집과 소통하는 창구며, 후면 출입구는 손님이 거실을 거치지 않고 후정을 통해 자유로이 침실로 드나들도록 한 배려다. 서재는 자매만을 위한 작업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인형, 가방 등 손재주가 좋은 동생의 아기자기한 패브릭 천을 이용한 소품이 탄생한다. 2층은 이영숙 · 조만기(48세) 부부와 조은하(21세) 양의 침실과 가족실을 드린 사적 공간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면은 은하 양의 침실이고, 우측면은 가족실과 부부 침실이다. 부부 침실엔 드레스 룸과 수납공간, 욕실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다. 부부 침실 외 사적 공간은 작게 뽑고, 단란 공간은 넓게 만들어 가족의 화목을 도왔다. 동생 집은 127.5㎡(39.0평)로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현관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우측 전면에 계단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자녀 방을 드린 구조다. 부부 침실은 외부 간섭을 피해 주 진입로와 현관에서 떨어진 안쪽에 자리한다. 동생 집은 박공지붕에 합각 부분을 유리로 개방한 다락방이 포인트다. 다락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인 자녀뿐만 아니라 수납공간을 필요로 한 동생의 바람을 담은 공간이다. 동생 이영란 씨가 거주하는 127.5㎡(39.0)의 작은 집. 지붕 재로, 전기분해한 아연에 소량의 티타늄과 구리를 첨가한 징크를 사용했다. 작은 집은 박공지붕에 합각 부분을 유리로 개방한 다락방이 포인트다. 이영란 씨뿐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인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대지 우측 후면에 196.3㎡(59.4평)에 배치한 이영숙 씨 자택 큰 집의 배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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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 한 울타리 속 두 자매의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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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서울 속 시골에 야생화 둥지 튼 암사 273.9㎡(83.0평) 복층경량목조주택
- 백경숙 · 미현 자매가 사는 주택은 건물 입구 야생화 분재원이 압권이다.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옮긴 것도 야생화 때문이라니 주인의 야생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은 분명하다. 72일간의 건축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입주 후 만든 암석원에는 제주돌과 오색기린초가 앳된 얼굴로 객을 반기고 23여 년 전 세촉으로 시작해 이제 여러 뿌리 번식한 둥글레는 터주대감처럼 온실 한자리를 차지한다. 야생화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는 백경숙 씨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원예치료사로도 활동 중이고 이곳에서 야생화 분재 교육도 진행한다. 야생화가 집 앞을 장식해 아름다운 암사동 목조주택을 구경해보자. 전원주택의 사전적 의미는 농경지나 녹지가 있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교외에 지은 주택이다. 사실 서울은 어느 한 곳 붐비지 않은 곳이 없어 전원주택지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가 휴먼타운(Human Town) 세 곳을 지정하면서 이에 속한 마을이 도시형 전원주택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싶으나 형편상 타 지역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서울시민에겐 이만한 곳이 없다. 지가地價도 서울 외곽 신도시 단독택지지구와 비슷하다.서울휴먼타운은 녹지가 보장되고 골목에는 높은 담장이 사라지며 주차된 자동차가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휴먼타운은 아파트 위주의 주택 공급으로 저층 주택이 사라지는 양상에 서울시가 제동을 걸어 저층 주택으로 이뤄진 기존 마을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났다. 또한 아파트의 방범과 관리의 장점을 휴먼타운에 도입하고 저층 주택의 장점인 커뮤니티를 살리도록 한다는 서울시 방침이다.백경숙(58세) · 미현(49세) 자매는 휴먼타운으로 지정된 강동구 암사동 점마을에 구옥을 허물고 새로 집을 지어 지난해 12월 이주했다."서울시내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전원주택지를 물색하다 여기 처음 오게 됐는데 첫눈에 반해 이곳으로 정했어요. 여긴'서울 속 시골'이에요, 시골."두 자매는 점마을 외에 애초 종로 부암동과 양평을 고려했다. 부암동은 시내 접근성에서 만족스러웠으나 마을이 경사가 심한 것이 꺼려졌고 양평은 자연환경이 전원주택지로 좋으나 백미현 씨 아들이 아직 고등학생이라 당장 교육 문제로 선뜻 나설 수 없었다.단독주택 160여 동이 모여있는 점마을의 입지 특징은 내년 완공 예정인 구리암사대교 바로 남단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코앞으로 일자산자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도심의 소음과 공해를 완벽하게 차단한다.주변 꽤 넓은 면적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임야나 전답 형태로 녹지가 보존돼 있고 건축물도 저층이다. 불과 1.5㎞ 떨어진 위치에 조성된 6000년 전 생활상을 재현한 선사유적지는 앞으로 더욱 확장될 예정이고, 점마을 옆으로 3만 3000여 평(11만 198㎡)의 역사생태공원이 선사유적지와 연계해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한강변에서 시작된 생태공원이 이곳 점마을을 끼고 보폭을 넓히면서 내후년 정도면 서울 남동부의 새로운 한강변 복합공원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건축정보· 위치 :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대지면적 : 356.4㎡(108.0평)· 연면적 : 273.9㎡(83.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 외벽재 : CRC보드, 적삼목 사이딩· 내벽재 : 친환경 페인트· 바닥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도시가스 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사람과 집 031-771-6414 www.6414.co.kr 야생화 자리 찾아 전원주택으로 온 두 자매두 자매의 전원주택 마련은 언니의 야생화 사랑에서 출발한다. 서울 광장동 아파트에서 이웃하며 살던 언니네 4식구와 동생네 3식구는 야생화 분재로 인해 전원주택에서 한 가족을 이뤘다. 언니 경숙 씨가 20여 년째 취미로 가꿔온 야생화 분재가 베란다를 가득 넘쳐나 둘 데를 걱정하자 이를 본 동생 미현 씨가 "우리 아파트 팔고 전원주택에 합쳐서 살까?"하고 제안한 것이다. 건축 설계부터 시공까지 두 자매 주도로 착착 진행됐고 다른 식구들은 가족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모든 건축과정을 두사람에게 맡겼다.고등학교 상업 교사였던 언니 경숙 씨는 건강 악화로 40대 중반 교단을 내려와 몸을 돌봐야 했다."어릴 적부터 워낙 꽃을 좋아해서 그 전에도 야생화 취미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이른 은퇴 후 본격적으로 했어요. 꽃을 심으면서 자연히 흙을 만지고 일광욕을 자주 하게 되고, 한 곳에 심취하다 보니 자연 치유가 된 것 같아요. 3~4년 전부터 서서히 건강이 좋아지기 시작해 지금은 95% 회복됐답니다."백경야생화갤러리라고 이름 붙인 분재원도 건축면적에 포함해 건물 1층 전면을 온실로 꾸몄다. 언니 가족은 1층 동생 가족은 2층을 사용한다. 한 집 식구가 많아지다 보니 모두 출근하고 나면 혼자 덩그러니 남아 적적해하던 언니는 돌봐줄 조카가 있어 생활에 활력이 생겼단다. 동생은 출근해서도 언니 덕분에 집과 아이 걱정을 덜게 됐다.백경숙 씨는 가족이 집을 빠져나가고 나면 온실에서 살다시피 한다. 앞으로 나지막한 산이 눈을 즐겁게 하고 곁에는 가장 오랜 23년 된 벗부터 이제 막 심은 새로운 벗까지 야생화가 친구처럼 말을 걸어와 심심치 않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울 땐 멀찌감치 관조하는 일이 더 많았다면 전원주택에선 야생화 틈을 휘젓고 다니니 손도 마음도 더 분주해졌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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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서울 속 시골에 야생화 둥지 튼 암사 273.9㎡(83.0평) 복층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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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공유 마당집 사례 2-1
- 땅콩 주택이라고 불리는 듀플렉스 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세대가 토지비와 건축비를 나눠 부담하기에 경제적인 무리가 없으며, 적절한 설계를 통해 마당을 갖춘 단독주택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당은 공유하지만, 프라이버시 공간은 분리해 따로 또 같이 사는 ‘공유 마당집’을 모아 소개한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사진 김용순(청라 ‘ㄱ+ㄴ’자 집, 운양동 ‘ㄱ+ㄷ’자 집), 김재윤(김포 두 자매집, 울산 ‘ㄲ’자 집, 파주 트리플렉스 하우스)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공유 마당집 설계 노하우 06 01_ 토지의 균등한 나눔을 생각하라 등기상 지분 분리의 개념을 생각해야 한다. 두 세대가 좌우로 나뉘어 동일한 조건으로 거주하는 듀플렉스는 토지를 정확하게 양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토지 및 건축물이 균등한 조건이 되도록 한다. 02_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라 두 세대가 서로 인접해 있으므로 마당을 사용할 때 시선의 간섭이 없도록 계획해야 한다. 03_ 관계에 따라 나눔 방식을 달리하라 두 세대가 가족이나 친구인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세대를 구성할 수 있다. 아래위로 일부를 겹쳐서 집을 구성할 수도 있고, 나눠진 마당을 공유하며 넓게 사용할 수도 있다. 04_ 작은 대지의 주차장 활용성을 고려하라 필지를 나눠 사용하는 주택이기에 마당이 곧 주차장이 되기도 한다. 마당의 기능이 주차 기능과 겹쳐지는 경우, 마당의 주차 영역은 차량을 고려한 바닥 마감재를 선택하고, 여러 기능에 불편을 주지 않게끔 배치한다. 05_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하라 한 세대의 주방과 거실은 1층에, 다른 세대 주방과 거실은 2층에 배치하는 등 각 실을 유연하게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06_ 마당의 위치와 형태를 다양하게 계획하라 듀플렉스의 마당 위치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면 도로에 면한 필지의 크기와 비례에 맞춰 전면·중정·후면 마당 등 채광과 조망을 갖춘 여러 마당의 구성이 가능하다. 부모&자녀 세대, 층으로 분리한 청라 ‘ㄱ+ㄴ’자 집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하는 주택. 출입구를 달리하고, 공간을 층으로 분리해 ‘두 세대의 다가구 주택’이 됐다. 출입구와 층을 분리했기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설계가 가능했다. 1층은 마당의 장점을, 2층은 테라스 마당과 다락의 장점을 살렸다. 각 세대의 마당은 독립된 공간이면서도 1, 2층과 입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길에서 보이는 ‘ㄱ+ㄴ’자 집의 전경으로, 깊이감 있는 마당이 보인다. HOUSING PLAN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가족구성 부모님과 미혼인 남동생, 딸 하나를 둔 맞벌이 부부 내외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 1층 집(부모 세대) - 거실, 주방, 다용도실, 안방, 자녀 방, 욕실+다락 2층 집(자녀 세대) - 거실, 주방, 다용도실, 안방, 드레스룸, 자녀 방, 욕실+다락 공간 구성 특징- 각 세대의 출입구 분리로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1층은 마당을, 2층은 테라스 마당으로 구분해 생활 마당을 확보했다.- 각각 25평+다락으로 구성해 합리적인 예산으로 지었다.- 2층은 동쪽 공원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게 계획했다. 부모님과 딸네 부부의 생각을 모아 독특한 형태로 완성한 청라동 주택의 외관. 상공에서 바라본 ‘ㄱ+ㄴ’자 집. ‘ㄱ’과 ‘ㄴ’이 겹쳐진 모습이다. 2층 자녀 세대의 독립된 출입구. 1층 부모 세대 마당. 2층 자녀 세대 마당.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와 근처의 주택 단지가 조화를 이루며 오묘한 풍경을 자아낸다. 2층 자녀 세대 테라스. 동쪽에 위치한 공원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반 나눈 땅 위에 이웃해 사는 김포 두 자매집 일반적으로 듀플렉스 하우스의 경우, 마당의 크기나 구성이 균등한 반면 이곳은 ‘함께하는 마당’에 중점을 둬 마당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무엇보다 ‘재미있는 마당’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현관 쪽의 진입 마당과 남측 안마당, 그리고 이어지는 넓은 마당 등 다채로운 마당을 구성했다. 세대별로 출입구는 따로 나 있지만, 안마당은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두 자매의 집은 두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마당을 널찍하게 계획했다. HOUSING PLAN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가족구성 아들 하나를 둔 언니네 부부, 아들 하나를 둔 동생네 부부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 1호 집(언니 세대)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 1, 방 1, 방 2, 욕실 2, 세탁실+다락 2호 집(동생 세대)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 1, 방 1, 방 2, 욕실 2, 세탁실+다락 공간 구성 특징- 두 세대가 한 마당을 공유하는 형태의 넓은 마당을 구성했다.- 각 세대의 주방과 거실이 연계되는 생활 마당을 마련했다.-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넓은 다락을 활용했다.- 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마당집이다. 세대별 독립적인 출입구와 도로와 연결되는 주차장이 눈에 띈다. 남쪽에 위치한 공유 마당과 개인 마당을 접하는 1층 거실과 식당 전경. 계단 벽면을 활용해 책이나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 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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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공유 마당집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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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김창균 건축가의 23평 쌈지마당집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1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다. 1억 원 미만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혹하지 않을까.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99하우스 프로젝트’는 설계와 시공까지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이다. 실제가 아닌 가상이지만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조건에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같은 조건이지만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취재협조 우드플래닛, 유타건축사사무소 ‘좋은 집은 규모와 재료에 있지 않습니다.’김창균 건축가는 집을 설계할 때 건축주와의 이야기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이야기는 건축주의 일상을 추적하고 공간에 녹여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설계를 마치는 순간까지 이야기는 이어진다. 또한, 설계 과정마다 모형을 만들어 추상적인 공간을 재현해 실제 공간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그 과정에서 또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쌈지마당집’은 가상의 공간과 인물을 설정하고 진행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실제 대상이 없다. 그래서 쌈지마당집은 김창균 건축가의 내면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묻고 답하다Q 쌈지마당집 프로젝트는 어디서 영감받았나몬드리안 초기 작업인 ‘나무’시리즈 발전과정을 좋아한다. 모든 물체의 기본이 되는 선과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3차원 공간 조합이 결국은 건축이다. 겉으로는 검박하게 단순하면서도 건축만의 매력과 내면의 다양성을 담고 나아가 미래의 변화 가능성을 담고 싶었다. Q 프로젝트를 의뢰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건축주가 존재하지 않는 집을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이 가장 컸다. 그리고 처음(4년 전)에는 9900만 원에 맞춰야 한다는 것도 큰 걱정거리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최적의 집’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가상의 건축주 의견을 참고해 내가 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갔다. Q 쌈지마당집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집이 크거나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고 좋은 집이 아니다. 단순히 부동산 가치나 크기를 따지기보다 가족만의 이야기를 담을 최적의 공간을 찾는 게 핵심이다. 그 안에 가족만의 개성. 역사와 꿈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좋다. 집은 직접 관리하며, 가족은 물론 이웃들과 눈을 맞춰가며 오래 살아가는 삶의 가장 기본적인 터전이다. Q 쌈지마당집을 실제 구현해도 문제없는지물론 실제 구현할 때는 현실의 건축주와 소통하며 맞춰야 한다. 만약 책 속의 가상 인물인 부부처럼 각자의 개성과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환경도 같다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나라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Q 예산이 부족할 때 포기해야 할 것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은예산을 좌우하는 첫째도 둘째도 규모다. 예산이 빠듯하면 면적을 줄이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요리를 많이 하지 않는데 주방을 넓히는 게 대표적인 예산 낭비다. 집과 함께 생명을 다하는 곳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변경이나 유지 보수가 필요한 마감재와 조명 등은 비싸지 않은 재료를 선택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설계와 단열, 창호 비용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설계는 가족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로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고민하지 않는 저급한 설계를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단열과 창호는 한번 설치하면 변경하기 힘들다. 예산을 아낀다고 싸구려를 사용했다가 후회할 수 있다. Q 설계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완성한 집이 건축주를 닮아야 좋은 결과를 낳는다. 이와 함께 집을 앉힐 땅도 매번 신경 쓴다. 이 두 가지에 건축가의 독창적인 콘셉트나 개성이 더해지면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집’이 된다. Q 나에게 맞는 건축가를 만나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건축가의 포트폴리오와 인터뷰 등을 꼼꼼하게 보고 나에게 맞는 건축가를 선별한 뒤 상담하는 게 좋다. 가능하면, 사무실에 방문해 작업 환경 등도 확인해야 한다. 설계비는 그다음이다. 중요한 건 자격증이 있는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에게 의뢰해야 한다. Q 건축 설계비가 너무 비싸다는 건축주들이 있다. 설계비 책정과 적정한 비용 기준은설계비는 건축가 및 직원의 작업 시간 비용과 사무소 경비, 이윤 그리고 규모별로 산정하는 외주 비용(설비, 전기, 통신, 소방, 구조, 정화조, 토목) 합으로 책정된다.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은 2000~5000만 원에 책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적정한 설계비는 시공비의 10% 내외라고 생각한다. Q 김창균 소장이 생각하는 ‘좋은 집’이란?건축만의 매력을 가지면서 가족의 이야기를 소박하게 담아야 한다. 그리고 사람 냄새와 함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유연하게 담아내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없으며, 내·외부 전이 공간이 충분한 집이다. 강연 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국보나 보물인 도자기는 만질 수 없지만, 건축은 언제나 만질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다. 마당 사용법이 독특한 쌈지마당집쌈지마당집 설계 포인트 • 대지 전체를 활용한 내·외부 공간 구성 • 프라이빗 한 공간의 풍성한 교차 • 한 가지로 고정된 집이 아닌 다양한 변화 주는 가변적인 집건축주 요구 사항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대지 전체를 고루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대지 전체 내·외부가 막히지 않고 서로 교차하며 작지만 풍성한 공간을 만들었다. 각 공간은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향후 증축을 쉽게 했다.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외부는 콘크리트면 처리 후 발수제만 도포해 노출 콘크리트 효과를 줬다. 내부는 단열과 함께 석고보드를 처리한 뒤 벽지로 마감했다. 창호는 적정 열관류율 이하의 로이 복층유리 PVC 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실내조명은 최소로 하고 간접등은 거실과 식당 두 곳에만 적용했다. 붙박이장은 현장 제작을 원칙으로 했다. 견적 비용은 건축주 직영공사 기준이며 도면 및 시공사 선택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투시도 단면 투시도 입면도 HOUSING DATA대지면적 232.50㎡(70.33평)규모 지상 1층건축면적 76.13㎡(23.03평)연면적 76.13㎡(23.03평)건폐율 32.61%용적률 32.61%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외벽마감 노출콘크리트지붕재 컬러 강판 <도면에 따른 쌈지마당집 건축비 산출 내역>기초 및 구조공사 4200만 원(터파기, 구조공사, 되메우기)외장공사 1000만 원(콘크리트 면처리 위 발수제 도포)내장공사 3100만 원(단열, 석고보드, 도배, 마루, 타일)창호공사 1200만 원(로이 복층유리 PVC 시스템창호)설비공사 500만 원전기공사 600만 원미장 및 방수 700만 원기타공사 2200만 원(붙박이장, 에어컨, CCTV, IoT)특별공사 700만 원(조경, 우편함 등 제작)총비용 1억4200만 원(부가세 별도) 대지 전체를 활용하다사다리꼴 대지 전체를 담장이 두르고 있다. 담은 높이를 다르게 해 폐쇄적인 느낌은 없다. 외벽이 집을 둘러싸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 마당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관 양옆과 작업실 앞에 마당을 확보해 외부 공간은 여유롭다. 담은 신혼부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실내 공간을 확장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횡으로 나눈 실내 공간은 북쪽부터 주차장, 주방-식당-현관, 거실-화장실, 작업실-침실-툇마루 순으로 배치했다. 마당 사이 징검다리를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밝은 외부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현관에서 바라본 풍경은 오른쪽 주방·식당, 왼쪽 거실로 이어지며 데크를 통해서도 서로 연결된다. 거실은 부부의 공용 공간이자 지인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지만, 향후 자녀 계획에 따라 방으로 변경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은 외부와 연결해 열린 공간인 반면, 부부의 사적 공간인 작업실과 침실은 이중으로 둘러싸 철저하게 독립성을 강화했다. 침실에는 방문이 없지만, 가구가 시선을 차단해 사적 공간임을 암시한다. 서로 연결된 침실과 작업실은 가구를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고 각각 별도의 마당을 두고 있어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미로처럼 복잡해 보이는 실내·외 공간은 데크를 중심으로 각각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독립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좁은 실내를 확장해 차를 마시거나 휴식, 빨래 건조, 아이들의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대지를 채우고 남은 부분은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남겨뒀다. 침실 쪽 외벽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나무와 벤치를 설치하고 주차 공간은 필요에 따라 지붕을 덮어 동네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부의 취미생활 결과물로 프리 마켓을 열거나 테라스 카페 등으로 활용할 여지도 있어 다양한 상상이 가능한 주택이다. 유타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주택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부부는 유학 마치고 귀국한 두 아들과 함께 거주할 깔끔하고 간결한 단독주택을 원했다. 실내 공간은 손님을 맞이할 응접실, 넓은 주방과 거실, 취미가 다른 두 아들을 위한 독립 공간 그리고 프라이버시 확보를 요구했다. HOUSE NOTE위치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구조 철근콘트리트조대지면적 235.30㎡(71.18평)건축면적 117.42㎡(35.52평)연면적 338.15㎡(102.29평) 지하 134.80㎡(40.78평) 1층 109.69㎡(33.18평) 2층 93.66㎡(28.33평) 다락 1 - 13.90㎡(4.20평) 다락 2 - 13.31㎡(4.03평)외부마감 두라스택_탱고레드스테인리스스틸 헤어라인_골드로즈내부마감 바닥 - 대리석 벽 - 페인트 대지는 동쪽을 제외한 3면이 도로에 접해 있고, 북쪽으로 4.5m 공개공지 확보를 위한 건축 한계선을 가진 다소 불리한 정사각형이다. 건축주의 요구와 대지 조건을 고려해 주택 디자인은 과감하게 건축 한계선에 붙여 ‘ㅁ’자 형태로 구성하고 다른 크기의 ‘ㅁ’자 매스 네 개를 위로 뻗게 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길에 면한 창들을 최소화하고, 이로 인해 답답해질 것 같은 공간은 중정으로 풀어냈다. 부족한 광원과 환기 통로는 건물 중앙에 실내 정원을 배치하고 매스와 매스 틈 사이에 창을 내 해결했다. 4.5m 공개공지는 주차 램프 형성에는 유리한 조건이었다. 따라서 법적 경사 길이를 충족하면서 지하 주차장을 확보해 스킵 플로어 형식의 입체적 평면 구조를 형성하게 됐다. 전체 입면은 각 매스의 위 아래층 볼륨이 합쳐지면서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을 연상케 한다. 여기의 다락 구조가 외부에 리듬감을 주면서 표정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외벽은 오밀조밀 맞물리게 쌓은 벽돌이 스테인리스스틸로 마감한 위층 볼륨을 감싸면서 견고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화이트 톤 마감으로 가볍고 환하다. 밖에서 볼 수 없던 실내 정원은 시시각각 다른 빛으로 풍성한 공간감을 더한다. 지하 주차장에 의해 생겨난 단차는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한 각 실을 물 흐르듯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중정은 인위적인 경계가 없지만, 적절한 영역을 분리해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서 서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남 양산시 언덕 위의 집 부산에서 거주하는 노부부는 자녀의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오래전부터 자연 속에 있는 전원주택을 꿈꿨다. 봉화산, 천막산, 군지산, 선암산, 천성산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하북면 삼수리에 터 잡은 건축주는 단층주택과 농기구를 보관할 창고를 지었다. 주택은 도로와 인접하게 배치하고 시야가 열린 남쪽에 마당을 확보하면서 먼 풍경까지 끌어들였다. HOUSE NOTE위치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규모 지상 1층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2051.00㎡(620.42평)건축면적 309.90㎡(93.74평)연면적 309.90㎡(93.74평)외부마감 청고벽돌, 징크, 탄화적삼목내부마감 천장, 벽 - 친환경 페인트바닥 - 강마루 입면은 단순하게 외벽을 벽돌로 마감하고 목재와 금속으로 지붕을 올려 깔끔하다. 진입로에서 보면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영롱 쌓기로 쌓은 주차장 벽면이 먼저 눈에 띈다. 현관에 들어서면 처마와 마당, 산 풍경을 액자처럼 담은 눈높이 창이 반긴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집 안의 모든 창은 각각 바깥 풍경을 개성 있게 담아내 실내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마루에선 노출 보로 디자인한 높은 천장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기둥과 보 구조인 중목구조는 넓은 개구부를 내게 하면서 개방감을 준다. 또한, 그대로 노출한 기둥과 보, 장선은 구조적 아름다움을 더하고 공간을 구획하는 기능도 한다. 노부부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서재와 연결된 외부 대청이다. 대청 위로 목구조가 드러난 처마는 해를 적절하게 가려주고, 비 오는 날 낙수를 감상하며 쉬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외부 공간과 거실, 툇마루에서 연결된 남쪽 마당은 부부의 특별한 공간이다. 돌과 잔디, 나무 등 자연 재료만으로 연출해 자연 풍경을 선사하는 마당은 양옆으로 석축과 건물로 둘러싸여 아늑하기까지 하다. 부부는 이곳에 맨발로 나와 그늘진 돌 벤치에서 커피를 즐기곤 한다. 마당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창고와 밭이 나온다. 목구조로 제작한 창고는 단출하게 시멘트 블록으로 마감하고 경사지붕을 얹었다. 창고는 주택 마당과 높낮이를 고려해 배치함으로써 주택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서로 조화롭게 어울린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규우주 용인 전원주택단지 내에 지은 규우주는 40대 초반 건축주 부부와 두 자매를 위한 공간이다. 건축주 부부는 오래전부터 자녀와 함께 살 아늑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삶을 꿈꾸었다. HOUSE NOTE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47.00㎡(104.97평)건축면적 124.84㎡(37.76평)연면적 251.84㎡(76.18평) 지하 45.82㎡(13.86평) 1층 105.94㎡(32.05평) 2층 100.08㎡(30.27평)외부마감 고벽돌 치장쌓기, 시멘트벽돌 치장쌓기, T43 로이 3중유리내부마감 천장, 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포세린타일 대지는 전면 도로보다 후면 도로 레벨이 8m 정도 높았다. 좌측 인접대지에는 테라스 블록형 타운 하우스가 있고, 우측에는 단독주택이 들어서 있었다. 단독주택은 지하 2층 깊이로 옹벽을 세우고 용적률을 꽉 채운 2층 건물을 올려 외부에서 보면 4층 규모의 건물로 보였다. 좌우 다른 콘텍스트와 전면과 후면의 높낮이 차가 심한 상황에서 집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건축주는 볕이 잘 드는 마당과 남향 주택을 요구했다. 마당은 가장 높은 뒷면이 아닌, 우측 지하 주차장 상부에 자리 잡아 건축주의 주택과 이웃의 옹벽이 마당을 감싸면서 아늑한 공간을 형성하게 됐다. 전면 도로(지하)에서 주거로 진입하는 입구는 도로와 경계 짓지 않고 비워둠으로써 시각적으로 지하 느낌을 덜어냈다. 마당과 외부 공간이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1층은 거실-식당-주방 공간으로 배치해 자연스럽게 시각적으로 연결하고 확장된 느낌을 준다. 2층은 서재 겸용 가족실과 자매의 방, 부부의 아늑한 안방을 별채처럼 구성해 1층 공간과는 다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창균 | 유타건축사사무소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병대사령부 건축설계실, 에이텍건축 등에서 손 도면으로 시작해 건축설계와 다양한 작업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06년 ㈜리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를 거쳐 2009년 유타UTAA건축사사무소를 창업했으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도시 재생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 상’을 수상했고, 주요 작업은 포천 피노키오 예술체험공간, 서울시립대학교 정문, 삼청가압장, 수원 상가주택(The Square), 울산 간절곶 카페 0732, 용인 단독주택(규우주), 운중동 단독주택(도시채), 중곡동 상가주택(도로돌), 중곡동 도시다반사 등이 있다.㈜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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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김창균 건축가의 23평 쌈지마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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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1_쌈지마당집
-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 1 김창균 건축가의 쌈지마당집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다. 1억 원 미만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혹하지 않을까.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99하우스 프로젝트’는 설계와 시공까지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이다. 실제가 아닌 가상이지만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조건에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같은 조건이지만 건축사 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구성 백홍기 기자 | 자료&취재협조 우드플래닛, 유타건축사사무소 ‘좋은 집은 규모와 재료에 있지 않습니다.’ 김창균 건축가는 집을 설계할 때 건축주와의 이야기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이야기는 건축주의 일상을 추적하고 공간에 녹여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설계를 마치는 순간까지 이야기는 이어진다. 또한, 설계 과정마다 모형을 만들어 추상적인 공간을 재현해 실제 공간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그 과정에서 또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쌈지마당집’은 가상의 공간과 인물을 설정하고 진행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실제 대상이 없다. 그래서 쌈지마당집은 김창균 건축가의 내면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묻고 답하다 Q 쌈지마당집 프로젝트는 어디서 영감받았나 몬드리안 초기 작업인 ‘나무’시리즈 발전과정을 좋아한다. 모든 물체의 기본이 되는 선과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3차원 공간 조합이 결국은 건축이다. 겉으로는 검박하게 단순하면서도 건축만의 매력과 내면의 다양성을 담고 나아가 미래의 변화 가능성을 담고 싶었다. Q 프로젝트를 의뢰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건축주가 존재하지 않는 집을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이 가장 컸다. 그리고 처음(4년 전)에는 9900만 원에 맞춰야 한다는 것도 큰 걱정거리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최적의 집’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가상의 건축주 의견을 참고해 내가 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갔다. Q 쌈지마당집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집이 크거나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고 좋은 집이 아니다. 단순히 부동산 가치나 크기를 따지기보다 가족만의 이야기를 담을 최적의 공간을 찾는 게 핵심이다. 그 안에 가족만의 개성. 역사와 꿈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좋다. 집은 직접 관리하며, 가족은 물론 이웃들과 눈을 맞춰가며 오래 살아가는 삶의 가장 기본적인 터전이다. Q 쌈지마당집을 실제 구현해도 문제없는지 물론 실제 구현할 때는 현실의 건축주와 소통하며 맞춰야 한다. 만약 책 속의 가상 인물인 부부처럼 각자의 개성과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환경도 같다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나라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Q 예산이 부족할 때 포기해야 할 것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은 예산을 좌우하는 첫째도 둘째도 규모다. 예산이 빠듯하면 면적을 줄이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요리를 많이 하지 않는데 주방을 넓히는 게 대표적인 예산 낭비다. 집과 함께 생명을 다하는 곳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변경이나 유지보수가 필요한 마감재와 조명 등은 비싸지 않은 재료를 선택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설계와 단열, 창호 비용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설계는 가족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로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고민하지 않는 저급한 설계를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단열과 창호은 한번 설치하면 변경하기 힘들다. 예산을 아낀다고 싸구려를 사용했다가 후회할 수 있다. Q 설계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완성한 집이 건축주를 닮아야 좋은 결과를 낳는다. 이와 함께 집을 앉힐 땅도 매번 신경 쓴다. 이 두 가지에 건축가의 독창적인 콘셉트나 개성이 더해지면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집’이 된다. Q 나에게 맞는 건축가를 만나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건축가의 포트폴리오와 인터뷰 등을 꼼꼼하게 보고 나에게 맞는 건축가를 선별한 뒤 상담하는 게 좋다. 가능하면, 사무실에 방문해 작업 환경 등도 확인해야 한다. 설계비는 그다음이다. 중요한 건 자격증이 있는 건축전문가인 건축사에게 의뢰해야 한다. Q 건축 설계비가 너무 비싸다는 건축주들이 있다. 설계비 책정과 적정한 비용 기준은 설계비는 건축가 및 직원의 작업 시간 비용과 사무소 경비, 이윤 그리고 규모별로 산정하는 외주 비용(설비, 전기, 통신, 소방, 구조, 정화조, 토목) 합으로 책정된다.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은 2000~5000만 원에 책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적정한 설계비는 시공비의 10% 내외라고 생각한다. Q 김창균 소장이 생각하는 ‘좋은 집’이란? 건축만의 매력을 가지면서 가족의 이야기를 소박하게 담아야 한다. 그리고 사람 냄새와 함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유연하게 담아내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없으며, 내·외부 전이 공간이 충분한 집이다. 강연 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국보나 보물인 도자기는 만질 수 없지만, 건축은 언제나 만질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다. 마당 사용법이 독특한 쌈지마당집 쌈지마당집 설계 포인트 • 대지 전체를 활용한 내·외부 공간 구성 • 프라이빗한 공간의 풍성한 교차 • 한 가지로 고정된 집이 아닌 다양한 변화 주는 가변적인 집 건축주 요구사항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대지 전체를 고루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대지 전체 내·외부가 막히지 않고 서로 교차하며 작지만 풍성한 공간을 만들었다. 각 공간은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향후 증축을 쉽게 했다. 입면도 HOUSING DATA 대지면적 232.50㎡(70.33평) 규모 지상 1층 건축면적 76.13㎡(23.03평) 연면적 76.13㎡(23.03평) 건폐율 32.61% 용적률 32.61%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벽마감 노출콘크리트 지붕재 컬러 강판 <도면에 따른 쌈지마당집 건축비 산출 내역> 기초 및 구조공사 4200만 원(터파기, 구조공사, 되메우기) 외장공사 1000만 원(콘크리트 면처리 위 발수제 도포) 내장공사 3100만 원(단열, 석고보드, 도배, 마루, 타일) 창호공사 1200만 원(로이 복층유리 PVC 시스템창호) 설비공사 500만 원 전기공사 600만 원 미장 및 방수 700만 원 기타공사 2200만 원(붙박이장, 에어컨, CCTV, IoT) 특별공사 700만 원(조경, 우편함 등 제작) 총비용 1억4200만 원(부가세 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외부는 콘크리트면 처리 후 발수제만 도포해 노출 콘크리트 효과를 줬다. 내부는 단열과 함께 석고보드를 처리한 뒤 벽지로 마감했다. 창호는 적정 열관류율 이하의 로이 복층유리 PVC 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실내조명은 최소로 하고 간접등은 거실과 식당 두 곳에만 적용했다. 붙박이장은 현장 제작을 원칙으로 했다. 견적비용은 건축주 직영공사 기준이며 도면 및 시공사 선택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대지 전체를 활용하다 사다리꼴 대지 전체를 담장이 두르고 있다. 담은 높이를 다르게 해 폐쇄적인 느낌은 없다. 외벽이 집을 둘러싸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 마당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관 양옆과 작업실 앞에 마당을 확보해 외부 공간은 여유롭다. 담은 신혼부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실내 공간을 확장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횡으로 나눈 실내 공간은 북쪽부터 주차장, 주방-식당-현관, 거실-화장실, 작업실-침실-툇마루 순으로 배치했다. 마당 사이 징검다리를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밝은 외부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현관에서 바라본 풍경은 오른쪽 주방·식당, 왼쪽 거실로 이어지며 데크를 통해서도 서로 연결된다. 평면도 거실은 부부의 공용 공간이자 지인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지만, 향후 자녀 계획에 따라 방으로 변경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은 외부와 연결해 열린 공간인 반면, 부부의 사적 공간인 작업실과 침실은 이중으로 둘러싸 철저하게 독립성을 강화했다. 침실에는 방문이 없지만, 가구가 시선을 차단해 사적 공간임을 암시한다. 서로 연결된 침실과 작업실은 가구를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고 각각 별도의 마당을 두고 있어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미로처럼 복잡해 보이는 실내·외 공간은 데크를 중심으로 각각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독립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좁은 실내를 확장해 차를 마시거나 휴식, 빨래 건조, 아이들의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대지를 채우고 남은 부분은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남겨뒀다. 침실 쪽 외벽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나무와 벤치를 설치하고 주차 공간은 필요에 따라 지붕을 덮어 동네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부의 취미생활 결과물로 프리 마켓을 열거나 테라스 카페 등으로 활용할 여지도 있어 다양한 상상이 가능한 주택이다. 김창균 | 유타건축사사무소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병대사령부 건축설계실, 에이텍건축 등에서 손 도면으로 시작해 건축설계와 다양한 작업에 참여해 실무경험을 쌓았다. 2006년 ㈜리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를 거쳐 2009년 유타UTAA건축사사무소를 창업했으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도시 재생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 상’을 수상했고, 주요 작업은 포천 피노키오 예술체험공간, 서울시립대학교 정문, 삼청가압장, 수원 상가주택(The Square), 울산 간절곶 카페0732, 용인 단독주택(규우주), 운중동 단독주택(도시채), 중곡동 상가주택(도로돌), 중곡동 도시다반사 등이 있다. 유타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백현동 주택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부부는 유학 마치고 귀국한 두 아들과 함께 거주할 깔끔하고 간결한 단독주택을 원했다. 실내 공간은 손님을 맞이할 응접실, 넓은 주방과 거실, 취미가 다른 두 아들을 위한 독립 공간 그리고 프라이버시 확보를 요구했다. 대지는 동쪽을 제외한 3면이 도로에 접해 있고, 북쪽으로 4.5m 공개공지 확보를 위한 건축 한계선을 가진 다소 불리한 정사각형이다. 건축주의 요구와 대지 조건을 고려해 주택 디자인은 과감하게 건축 한계선에 붙여 ‘ㅁ’자 형태로 구성하고 다른 크기의 ‘ㅁ’자 매스 네 개를 위로 뻗게 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길에 면한 창들을 최소화하고, 이로 인해 답답해질 것 같은 공간은 중정으로 풀어냈다. 부족한 광원과 환기 통로는 건물 중앙에 실내 정원을 배치하고 매스와 매스 틈 사이에 창을 내 해결했다. 4.5m 공개공지는 주차 램프 형성에는 유리한 조건이었다. 따라서 법적 경사 길이를 충족하면서 지하 주차장을 확보해 스킵 플로어 형식의 입체적 평면 구조를 형성하게 됐다. 전체 입면은 각 매스의 위 아래층 볼륨이 합쳐지면서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 다락 구조가 외부에 리듬감을 주면서 표정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외벽은 오밀조밀 맞물리게 쌓은 벽돌이 스테인리스스틸로 마감한 위층 볼륨을 감싸면서 견고한 느낌을 준다.실내는 화이트 톤 마감으로 가볍고 환하다. 밖에서 볼 수 없던 실내 정원은 시시각각 다른 빛으로 풍성한 공간감을 더한다. 지하 주차장에 의해 생겨난 단차는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한 각 실을 물 흐르듯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중정은 인위적인 경계가 없지만, 적절한 영역을 분리해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서 서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HOUSE NOTE 위치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구조 철근콘트리트조 대지면적 235.30㎡(71.18평) 건축면적 117.42㎡(35.52평) 연면적 338.15㎡(102.29평) 지하 134.80㎡(40.78평) 1층 109.69㎡(33.18평) 2층 93.66㎡(28.33평) 다락1 - 13.90㎡(4.20평) 다락2 - 13.31㎡(4.03평) 외부마감 두라스택_탱고레드, 스테인리스스틸 헤어라인_골드로즈 내부마감 바닥 - 대리석 / 벽 - 페인트 양산시 언덕위의 집 부산에서 거주하는 노부부는 자녀의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오래전부터 자연 속에 있는 전원주택을 꿈꿨다. 봉화산, 천막산, 군지산, 선암산, 천성산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하북면 삼수리에 터 잡은 건축주는 단층주택과 농기구를 보관할 창고를 지었다. 주택은 도로와 인접하게 배치하고 시야가 열린 남쪽에 마당을 확보하면서 먼 풍경까지 끌어들였다. 입면은 단순하게 외벽을 벽돌로 마감하고 목재와 금속으로 지붕을 올려 깔끔하다.진입로에서 보면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영롱쌓기로 쌓은 주차장 벽면이 먼저 눈에 띈다. 현관에 들어서면 처마와 마당, 산 풍경을 액자처럼 담은 눈높이 창이 반긴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집 안의 모든 창은 각각 바깥 풍경을 개성 있게 담아내 실내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마루에선 노출 보로 디자인한 높은 천장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기둥과 보 구조인 중목구조는 넓은 개구부를 내게 하면서 개방감을 준다. 또한, 그대로 노출한 기둥과 보, 장선은 구조적 아름다움을 더하고 공간을 구획하는 기능도 한다.노부부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서재와 연결된 외부 대청이다. 대청 위로 목구조가 드러난 처마는 해를 적절하게 가려주고, 비 오는 날 낙수를 감상하며 쉬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외부 공간과 거실, 툇마루에서 연결된 남쪽 마당은 부부의 특별한 공간이다. 돌과 잔디, 나무 등 자연 재료만으로 연출해 자연 풍경을 선사하는 마당은 양옆으로 석축과 건물로 둘러싸여 아늑하기까지 하다. 부부는 이곳에 맨발로 나와 그늘진 돌 벤치에서 커피를 즐기곤 한다.마당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창고와 밭이 나온다. 목구조로 제작한 창고는 단출하게 시멘트 블록으로 마감하고 경사지붕을 얹었다. 창고는 주택 마당과 높낮이를 고려해 배치함으로써 주택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서로 조화롭게 어울린다. HOUSE NOTE 위치 경남 하북면 삼수리 규모 지상 1층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2051.00㎡(620.42평) 건축면적 309.90㎡(93.74평) 연면적 309.90㎡(93.74평) 외부마감 청고벽돌, 징크, 탄화적삼목 내부마감 천장, 벽 - 친환경 페인트 / 바닥 - 강마루 용인 규우주 용인 전원주택단지 내에 지은 규우주는 40대 초반 건축주 부부와 두 자매를 위한 공간이다. 건축주 부부는 오래전부터 자녀와 함께 살 아늑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삶을 꿈꾸었다. 대지는 전면 도로보다 후면 도로 레벨이 8m 정도 높았다. 좌측 인접대지에는 테라스 블록형 타운 하우스가 있고, 우측에는 단독주택이 들어서 있었다. 단독주택은 지하 2층 깊이로 옹벽을 세우고 용적률을 꽉 채운 2층 건물을 올려 외부에서 보면 4층 규모의 건물로 보였다. 좌우 다른 콘텍스트와 전면과 후면의 높낮이 차가 심한 상황에서 집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건축주는 볕이 잘 드는 마당과 남향 주택을 요구했다. 마당은 가장 높은 뒷면이 아닌, 우측 지하 주차장 상부에 자리 잡아 건축주의 주택과 이웃의 옹벽이 마당을 감싸면서 아늑한 공간을 형성하게 됐다. 전면 도로(지하)에서 주거로 진입하는 입구는 도로와 경계 짓지 않고 비워둠으로써 시각적으로 지하 느낌을 덜어냈다.마당과 외부 공간이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1층은 거실-식당-주방 공간으로 배치해 자연스럽게 시각적으로 연결하고 확장된 느낌을 준다. 2층은 서재 겸용 가족실과 자매의 방, 부부의 아늑한 안방을 별채처럼 구성해 1층 공간과는 다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HOUSE NOTE 위치 용인시 시흥구 보정동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47.00㎡(104.97평) 건축면적 124.84㎡(37.76평) 연면적 251.84㎡(76.18평) 지하 45.82㎡(13.86평) 1층 105.94㎡(32.05평) 2층 100.08㎡(30.27평) 외부마감 고벽돌 치장쌓기, 시멘트벽돌 치장쌓기, T43 로이 3중유리 내부마감 천장, 벽 - 친환경 페인트 / 바닥 - 원목마루, 포세린타일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릴레이 인터뷰는 순서 없이 상황에 따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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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1_쌈지마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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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시흥 철근콘크리트주택_스페이스프라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작은 땅, 넓은 집... 시흥 듀얼하우스DUAL HOUSE 소형 대지이지만 건축주의 최대 바람인 가능한 넓은 마당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내 동선 최소화, 계단실 하부 공간을 활용한 욕실, 부분 캔틸레버화 등을 통해 여유를 뺀 내부 공간을 만들고, 비교적 넓은 마당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듀얼하우스란 이름처럼 11자 형태로 나뉜 두 매스가 개성 있는 일체감을 나타내도록 했다. 글 옥윤종 건축가 | 사진 스페이스프라임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시흥시 월곶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39.00㎡(72.30평) 건축면적 116.72㎡(35.30평) 건폐율 48.83 % 연면적 198.06㎡(59.91평) 1층 89.92㎡(27.20평) 2층 108.14㎡(32.71평) 용적률 82.87% 설계기간 2015년 6월~2016년 9월 공사기간 2016년 10월~2017년 4월 설계 스페이스프라임 옥윤종, 오민주 031-904-2480 www.spaceprime.co.kr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연 도금 강판 벽 - 모노쿠쉬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 벽지 벽 - 친환경페인트 바닥 - 1F 대리석, 2F 온돌마루(이건 sera) 계단실 디딤판 - T20 멀바우 난간 - STL 각재 위 도장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T20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외단열) 벽 - T1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외단열) 창호 AL 로이 3중유리 시스템창호 현관문 AL 단열도어 주요조명 매립형 다운라이트 주방가구 에넥스 젠느 내츄럴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중년의 건축주 부부는 젊은 시절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살면서 동네 이웃들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을 설계하는 동안 자주 들려줬다. “과거의 추억을 다시 이어가고자,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맘에 드는 터를 구했다”고 했다. 준비 기간 어느덧 훌쩍 성장한 두 자녀와 함께하는 집이기에, 이젠 부부의 생각만이 아닌 가족 모두의 의견을 반영한 집을 계획해야 했다. 부부가 마련한 터는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소형 택지다. 방문 초기 주변에 이웃 건물이 없기도 하거니와 아름답게 펼쳐진 산과 들판은 한동안 나 홀로 집으로 누릴 멋진 풍경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언젠가 마주할 수 있는 이웃집으로부터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했다. 작은 대지에 여유로운 마당 건축주의 바람 중 하나는 비록 크지 않은 대지이지만, 가능한 한 넓은 마당을 확보하고자 했다. 마당이 너무 비좁으면 구상해 놓은 여러 가지 일을 옮길 수 없었다. 필요한 내부 공간과 법정 이격 그리고 무엇보다 두 대의 주차장 면적을 제외하면 70여 평의 대지에서 넓은 마당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에 고민했다. 주차장을 마당에 편입시킬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도로에 주차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단속에 의해 언젠가 마당에 차를 들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편치 않았다. 실제 이런 소형 대지의 마당에 차를 들이면 그 마당은 차를 위한 것이 된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마당과 주차장을 분리해야 했다. 남은 방법은 내부 공간의 살 빼기와 효율적인 배치였다. 실내 동선 최소화, 계단실 하부 공간을 활용한 욕실, 부분 캔틸레버화 등을 통해 여유를 뺀 내부 공간을 만들고, 비교적 넓은 마당 공간을 확보했다. 건물은 마당을 감싸 안으면서 북측 아파트 계획 부지와 인접 주택들로부터 등지는 배치로 시선 차단과 함께 충분한 일조 시간을 확보했다. 기능에 의한 건물 형태 듀얼하우스란 이름처럼 11자 형태로 나뉜 두 매스는 지구단위계획 기준인 경사지붕 형태를 준수하면서도 개성 있는 일체감을 나타내도록 했다. 건물 벽체에 흰색 모노쿠쉬를 사용해 든든한 피막과 함께 햇빛에 의한 풍부한 양감을 표현했다. 지붕의 태양광 패널은 건물의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경사를 이용했다. 각 창호는 프라이버시 및 채광 유입을 고려해 계획했기에 위치와 높이가 방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대체로 1층 마당을 향한 개방적인 크기의 창들에 비해 2층은 주변 건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크기와 형태를 띤다. 영역과 동선의 명쾌한 분리 1층 가족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 그리고 마당을 감싸 안는 ‘ㄱ’자 형태로 배치했다. 넓은 테라스와 함께 마당의 작은 풍경을 내부 공간 어디에나 끌어들여 실내와 마당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 영역은 계단 홀을 중심으로 분리했다. 현관에서 계단실을 거쳐 각 침실에 이르기까지 진입 동선이 거실에 중첩되지 않아 소형 주택 내부에서 개인 동선의 충돌로 인한 피로를 최소화했다. 주차장은 북측의 주도로에서 진입하는 현관에 나란히 면하면서, 다용도실에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계획해 가사 동선을 단축했다. 2층은 계단 홀을 중심으로 자녀와 부모 영역으로 나눠 세대 간 생활프라이버시를 구분했다. 자매 영역은 두 침실 간 드레스룸(파우더룸)과 욕실을 공유하도록 계획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이로써 개인 작업 공간이 필요한 두 자매의 개별 공간이 넉넉해졌다. 드레스룸 벽체는 향후 구성원 변경 및 공간 활용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건식으로 했다. 2층 실들은 지세로 인한 유난히 강한 서향 일사에 대비해 깊은 베란다와 서향 측벽을 계획했다. * 준공 이후에도 한동안 이웃집이 많이 들어서진 않아 멀리 산과 논, 하늘이 한눈에 들어와 완벽한 전원생활이 실현되는 것 같았다. “각박한 도시생활 속에서 멀어진 것 같아, 유연함을 가진 삶이 이뤄진 것 같다”는 안주인의 말에 부러움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 이 집의 거실과 마당에서 좋은 이웃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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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시흥 철근콘크리트주택_스페이스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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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이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김해 우솔가 ‘우솔가’라는 이름엔 14세 축구 꿈나무인 막내아들이 우람한 소나무처럼 바르고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주택을 소나무처럼 바르고 웅장하게 짓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우솔가는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 그리고 지구단위계획에서 요구하는 각종 규제에도 공간 활용도와 외관 디자인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주택이다. 특히, 물매 방향이 다른 2개의 외쪽 경사 지붕이 연출하는 뷰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우솔가를 천의 얼굴을 지닌 주택처럼 보이게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이아 | 취재협조 ㈜이아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택지개발예정지구, 상대정화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85.80㎡(86.45평) 건축면적 132.22㎡(39.99평) 건폐율 46.26% 연면적 198.26㎡(59.97평) 1층 118.50㎡(35.85평) 2층 79.76㎡(24.13평) 용적률 69.37% 설계기간 2016년 7월~8월 공사기간 2016년 11월~2017년 5월 건축비용 3억 7천만 원(3.3㎡당 약 6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노출콘크리트 미장, 스타코, 탄화목 데크 - 석재,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도장 벽 - 도장, 벽지 바닥 - 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180T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100T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30T 비드법 보온판 창호 알파칸 현관 코렐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설계 ㈜이아 이미정 실장 / 강한솔 과장 1522-0264 www.ii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알차고 야무진 공간 활용 밝고 에너지 넘치는 14세 축구 소년, 그 위로 18세와 20세인 든든한 누나 2명 그리고 건축주 부부, 여기에 새하얀 털 뭉치인 대형견 2마리까지. 구성원 수로만 일곱에 달하는 건축주 가족은 설계 협의 시 ㈜이아에 퍼즐게임의 조각들처럼 서로가 꿈꾸는 주택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풀어 놓았다.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몇 가지 있었다. 대지의 건폐율을 최대한 활용할 것, 1층과 2층을 분리할 것, 정원에 대형견의 거처도 갖출 것 등이었다. 우솔가가 들어선 대지는 개발행위로 토목 및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단지의 코너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아에선 “주택을 디자인할 때, 평지붕의 모던한 외관을 상상했지만, ‘지붕 면적의 3/10 이상 물매[Pitch]를 유지해야 한다’는 구역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상 경사 지붕의 매스를 살리는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한다. 바로, 동서남북, 어디에서 바라보든 외관을 뽐낼 수 있는 지붕의 디자인이다. 그 결과물이 앞뒤로 물매의 방향을 달리한 2개의 외쪽 지붕[Shed]이다. 우솔가의 지붕은 정면 뷰에선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반듯한 외쪽 지붕처럼 보이고, 서쪽으로 돌아갈수록 정면과는 전혀 다른 엇각을 이루며, 배면에 이르면 마치 중앙부에 골을 만든 ‘V’자형 단면을 가진 버터플라이 지붕처럼 보인다. 이러한 지붕의 반전으로 인한 동서남북에서 바라볼 때의 전혀 다른 느낌이 우솔가 매스 디자인의 포인트다. 가족 구성원의 개성을 담은 인테리어 우솔가의 1층엔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이, 우측에 건축주 부부와 막내아들의 방이 배치돼 있다. 꽉 찬 건폐율로 배치된 평면 구조임에도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주택의 중심 격인 거실 공간의 층고를 5m 높이고 남서측에 커다란 창호를 설치해 시지각적으로 개방감과 확장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 거실 한쪽엔 가족 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매립형 벽난로가 있다. 주방/식당과 거실 사이엔 평소 차를 즐기는 아내를 위한 평상 느낌의 좌식 공간이 있다. 2층은 대학 초년생인 두 자매의 영역으로 2개의 방과 1개의 드레스룸, 1개의 욕실이 있다. 2개의 방은 아기자기한 소녀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외쪽 경사 지붕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복층으로 디자인한 형태다. 또한, 2개의 방은 포켓도어를 통해 드레스룸과 서로 통한다. 이렇듯 우솔가의 내부 디자인에서 가족 개개인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이아는 “꽉 찬 건폐율로 넓은 마당을 포기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동쪽 그늘진 부분의 새하얀 털 뭉치 대형견의 보금자리 및 목욕 공간, 그 반대편의 미니 바비큐 공간, 북쪽의 세탁 공간 배치, 그리고 이 모든 공간의 마무리 담장까지. 우솔가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까지 공간을 헛되지 않게 알차고 야무지게 계획한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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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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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가득한 안동 174.00㎡(50.34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두 자매의 삶이 그려진 집 안동시 서후면엔 우애 좋은 자매가 각각 174.00㎡와 178.80㎡로 사이좋게 나란히 지은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 있다. 넓은 대지를 둘로 나누어 집을 짓고 마당을 공유해서 쓴다. 마당 한가운데엔 정자도 나란히 두 개 만들었다. 언뜻 보면 마치 데칼코마니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닮은 듯 다른 모습니다. 의좋은 자매가 이렇게 가까이 사니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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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가득한 안동 174.00㎡(50.34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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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2013 6 마당넓은집 여주복층경량목조주택
- 마당 넓은 집 한 지붕 8인 두 가족을 위한 여주 198.1㎡(59.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한 지붕 밑에 자매 두 가족 여덟 명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여주 198.1㎡(59.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층으로 가구를 분리하고, 가구별로 주방/식당 등 주요 실과 출입구를 낸 다가구주택과는 거리가 멀다. 198.0㎡에 거실 2개, 방 5개, 화장실 3개 그리고 두 가족이 공유하는 주방/식당, 다용도실, 지열 난방 시스템 기계실을 각각 1개씩 담아냈기 때문이다. 비결은 두 자매 가족이 한 주택에서 10여 년을 함께 살면서 쌓아온 신뢰와 우애이다. 설계·시공을 맡은 ㈜UNI건설 이재헌 대표는 "두 가족의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건축 면적을 33.0㎡(10.0평) 정도 줄일 수 있어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허가 건축물에 따른 설계비와 감리비뿐만 아니라 부담이 큰 건축비도 5천만 원 정도 절감했다"고 한다. 설계 및 시공: ㈜UNI건설 031-305-9400 www.unih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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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2013 6 마당넓은집 여주복층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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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_ 마당넓은집_여주복층경량목조주택
- 마당 넓은 집 한 지붕 8인 두 가족을 위한 여주 198.1㎡(59.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한 지붕 밑에 자매 두 가족 여덟 명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여주 198.1㎡(59.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층으로 가구를 분리하고, 가구별로 주방/식당 등 주요 실과 출입구를 낸 다가구주택과는 거리가 멀다. 198.0㎡에 거실 2개, 방 5개, 화장실 3개 그리고 두 가족이 공유하는 주방/식당, 다용도실, 지열 난방 시스템 기계실을 각각 1개씩 담아냈기 때문이다. 비결은 두 자매 가족이 한 주택에서 10여 년을 함께 살면서 쌓아온 신뢰와 우애이다. 설계·시공을 맡은 ㈜UNI건설 이재헌 대표는 "두 가족의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건축 면적을 33.0㎡(10.0평) 정도 줄일 수 있어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허가 건축물에 따른 설계비와 감리비뿐만 아니라 부담이 큰 건축비도 5천만 원 정도 절감했다"고 한다. 설계 및 시공: ㈜UNI건설 031-305-9400 www.unih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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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_ 마당넓은집_여주복층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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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돋보이는 집 - 가평 철근콘크리트주택
- 전원주택라이프 2012년 11월호 돋보이는 집 한울타리 두 가족 가평 196.3㎡(59.4평) / 127.5㎡(39.0평) 철근콘크리트주택 산세 수려한 전원에 두 자매가 이웃하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울타리 속 두 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따로 또 같이 호응한다. 의좋은 자매, 바로 그 자체다. 관입 부분을 찾아보기 힘든 모던한 형태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지만 언니 집은 대지 여건과 층간 면적 차를 이용해, 동생 집은 다락방을 이용해 변화를 주었다. 애초 요가 연수원을 목표로 구입 넓은 터가 두 자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까지, 그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자연 속 두 자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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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돋보이는 집 - 가평 철근콘크리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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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2 11 돋보이는집 가펑철근콘크리트주택F
- 전원주택라이프 2012년 11월호 돋보이는 집 한울타리 두 가족 가평 196.3㎡(59.4평) / 127.5㎡(39.0평) 철근콘크리트주택 산세 수려한 전원에 두 자매가 이웃하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울타리 속 두 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따로 또 같이 호응한다. 의좋은 자매, 바로 그 자체다. 관입 부분을 찾아보기 힘든 모던한 형태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지만 언니 집은 대지 여건과 층간 면적 차를 이용해, 동생 집은 다락방을 이용해 변화를 주었다. 애초 요가 연수원을 목표로 구입 넓은 터가 두 자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까지, 그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자연 속 두 자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http://www.countryhome.co.kr/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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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2 11 돋보이는집 가펑철근콘크리트주택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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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월호 발간
- 2019 JANUARY vol.238 064Ⅰ신년사 SPECIAL FEATURE한국형 패시브하우스 선택 아닌 필수정부는 에 따른 단열 법규를 지켜서 주택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설계하고 시공할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건축주 상당수는 패시브하우스란 이름은 들어봤지만, 패시브하우스를 왜 지어야 하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패시브하우스는 인간에게 최대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한 연구 결과물이고, 패시브하우스를 하다 보니 에너지 절감은 덤으로 따라온 것이다. 물론 에너지 자원 고갈과 기후 변화 위기를 고려하면 에너지 절감은 중요하다. 따라서 거주자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패시브하우스는 필요하다. 066Ⅰ살수록 건강해지는 집, 패시브하우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070Ⅰ패시브하우스 정의와 체크 요소074Ⅰ패시브하우스 핵심은 기밀과 습기 제어078Ⅰ우리 집 건강 지킴이, 열회수 환기장치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붉은 배 한 척을 콘셉트로 잡은 아산 주택096Ⅰ신혼부부의 달콤한 보금자리 함양 주택102Ⅰ자연 지형을 건축 요소로 품은 세종 패시브하우스110Ⅰ쾌적하고 견고한 서산 언덕 위에 하얀 집116Ⅰ유럽풍 모던 빈티지 스타일, 거제 로뎀나무 ARCHITECT CORNER124Ⅰ미세먼지 곰팡이 결로 안녕, 판교 패시브하우스132Ⅰ제주 풍광을 백배로 즐기는 소요헌 & 소일락138Ⅰ행복한 자연주의 상가주택, 잼잼잼146Ⅰ발랄한 두 자매 가족의 상가주택, 407 Crew152Ⅰ삼대가 함께 사는 오손도손-家160Ⅰ도심 속 나만의 휴식처, 대구 공방주택 STYLING INTERIOR184Ⅰ모던하고 심플한 작은 성, 이천 주택사면이 열린 대지에 모던한 박스 형태 위로 박공지붕을 얹어 작은 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천 주택. 외관과 인테리어의 컬러 콘셉트를 동일하게 디자인해 안팎의 통일감을 높이고 실용성을 더하고자 최대한 심플하게 마감했다. HOUSING INFORMATION눈에 띄네145ⅠtvN 드라마‘남자친구’, 인테리어 자재159Ⅰ욕실 동장군 이기는 스마트 욕실 상품166Ⅰ기업 REPORT 글로벌기업 살라만더 노하우, SR펜스터에서 찾다INTERIOR168Ⅰ자연을 담은 프로방스 스타일의 구례 치휴재172Ⅰ2019/20 인테리어 트렌드,‘Better_조금 더 나은’177ⅠTOWNHOUSE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180ⅠHOME & GARDEN 우리 집 환경 지킴이, 공기정화식물183Ⅰ자재정보 국산 방수시트의 새로운 시작, 씨티 프로텍190Ⅰ공간 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194ⅠHOME PLAN 세모의 집 ARCHITECTURE DESIGN196Ⅰ2겹 집2-layer house200Ⅰ94평 주택, 세련미와 조형적 디자인의 조화20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우리 집의 얼굴 현관, 신발장편062Ⅰ사색의 공간 삶을 통해 집을 설계할 수 있다면082ⅠNEWS FOCUS 토양에서 건축물로 유입되는 침묵의 살인자 라돈204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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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월호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