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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단독주택】
30년 아파트 생활 후 선택한 프로방스풍 주택
- 70~80년대 급격한 산업화의 바람은 도심의 인구 팽창을 가속화 시켰고 이는 심각한 주택 문제로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양적 공급을 우선하는 주택 정책을 펼쳤고 부동산시장에 아파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시장은 여러 과도기를 거치면서 투기와 투자가 우선시 되는 시장으로 변했다. 이 흐름은 2000년 중반까지 이어졌다. 이후 가격 거품이 가라앉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주춤거리고 새로운 대안으로 단독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STORYDATA위 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313.70㎡(94.89평)건축면적 99.35㎡(30.05평)연 면 적 144.34㎡(43.66평) 1층 99.35㎡(30.05평) 2층 44.99㎡(13.61평) MATERIAL지 붕 재 테릴 점토기와외 장 재 스타코, 고벽돌내 장 재 친환경 페인트, 목재바 닥 재 강마루단 열 재 글라스울, EPS 단열재창 호 재 사이먼톤 시스템 창호, 목 창호 설계 및 시공 베른하우스 031-8003-4150 www.bernhaus.co.kr 주택 시장도 세계화 바람이 거세다. 최근 지어지는 단독주택들을 보면 유럽과 미국, 캐나다 주택 스타일 등 다양한 형태를 목격할 수 있다. 한옥 역시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기 보다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르고 있다. 주택시장도 취향과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진화했다. 그만큼 수요자의 요구는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덩달아 건축 업계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유럽 스타일을 살린 주택 외관 건축주 부부는 남유럽 스타일의 집을 지었다. 그리고 그들 가족은 기대 이상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계획보다 실행이 앞서“아는 지인이 집을 짓는다기에 같이 다니다 얼떨결에 따라 하게 됐어요. 전원생활을 계획하지도 않았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물론 도심이라 시골의 전원생활 같진 않지만, 아파트엔 없는 넓은 마당만으로도 전원 같은 생활을 누리기에 충분해요. 단독주택이란 게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게 많고 관리하기 힘들지만, 후회는 없어요. 너무 즐겁고 만족해요.” 층고가 높은 천장은 복도에서 거실로 들어설 때 더욱 넓은 느낌을 들게 하고, 원목 창과 통나무 마룻대, 벽난로는 실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주방 천장엔 통나무 보를 노출시켜 밋밋함을 줄였다. 고전 스타일의 타일은 주방을 산뜻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꾸며 준다. 인테리어는 소품 자체도 중요하지만, 일반 그릇과 찻잔, 식기 등을 진열과 배치만으로 훌륭한 소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계획에도 없던 안주인 아내의 결정으로 건축주 가족은 뜻하지 않게 30년 아파트 생활을 마치게 된다. 그리고 광주 시내에 위치한 단독주택 단지에 남유럽식의 예쁜 주택을 짓게 된다. 집을 짓겠다고 생각한지 6개월 만의 일이었다. 보통 집을 짓기까지 평균 2년 정도가 걸린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들의 경우는 일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집을 지을 때 가장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 집을 짓는 전 단계이다. 집을 앉혀야 될 땅을 찾아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용도에 따라 농지법, 산림법, 수도권 정비법, 산지관리법과 지적법이 서로 복잡하게 얽히고설켜있다. 만약, 농지나 임야를 매입하려 한다면 소유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세대원 전원이 6개월 이상 거주를 해야 한다. 이처럼 땅을 구매하고 지목을 변경하는 과정만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1층 주방에서 거실 쪽을 바라본 복도. 커다란 액자 하나도 좋지만, 여러 개의 작은 액자를 이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며도 좋다. 오래된 재봉틀과 갓등이 액자와 조화를 이룬다. 파스텔과 짙은 브라운, 작은 창으로 꾸민 안방은 아늑함 그 자체다. 땅을 구매 한 뒤에도 준비해야 할 숙제가 산재해 있다. 먼저 시공사를 선정해야 하는데, 이때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시공사를 만나게 되면 잦은 의견 충돌을 감내해야 한다. 또한, 영세한 시공사의 경우 공사 중단까지 맞닥뜨릴 수 있다. 오죽하면 집 지은 사람들마다 ‘집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말할 정도다. 그런데 건축주는 오히려 10년은 더 젊어진 듯하다. “계획에 없던 결정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살고 보니 가족 모두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에 하루하루 행복합니다.” 2층 계단 옆 공간을 활용해 피아노를 놓았다. 아늑하고 차분한 공간 완성일출의 따뜻함을 담아놓은 듯한 건축주의 집은 영산강과 황룡강이 감싸 도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에 위치한다. 시에서 추진하는 지역 개발 계획에 따라 약 150필지로 나뉜 단독주택 전용 주거지 내에 터를 잡았다. 건축주가 한 달 만에 땅을 구매할 수 있었던 것도 광주에 살면서 이미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군·구에서 추진하는 단독주택단지는 매입 절차가 간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광산구는 성공적인 도시계획으로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시대를 반영하듯 이곳 단지에선 다양한 주택 유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깔끔하게 구성한 자녀방. 천장에 서까래를 노출해 포인트를 줬다. 부부는 발코니를 가족의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건축주의 집은 프로방스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배어있다. 건축주는 집이 가벼워 보이지 않게 고벽돌을 이용해 무게감을 줬다. 고벽돌은 점토기와하고 잘 어울려 조화롭다. 집 전면을 장식한 토기 화분과 원색의 의자는 집을 한층 돋보이게 한 요소로써 건축주의 감각이 드러나는 부분이다.집 안은 대부분 밝은 톤의 아이보리색을 바탕으로 하고 다양한 갈색 톤의 가구를 배치해 중후한 멋을 담았다. 이러한 집 분위기는 곳곳에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더해 고전적 분위기도 풍긴다. 도로에 인접한 집은 조경으로 적당한 가림막을 만들었다. 마당엔 건축주가 직접 만든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다. 집은 대지면적 313.70㎡(94.89평)에 건폐율 31.67%와 용적률 46.01%가 적용됐다. 거실과 주방이 있는 1층은 최대한 건폐율에 맞춰 99.35㎡(30.05평)으로 하고, 나머지 공간으로 아들과 딸을 위한 2층을 계획했다. 가족을 위한 공간인 거실은 천장고가 높아 시원한 감이 들고 천장 마룻대를 원목으로 포인트를 넣어 지루함을 덜었다. 넓은 거실에서 자리를 가장 많이 차지한 건 소파다. 쌓인 책을 보면 책장 하나쯤 더 배치해도 좋으련만, 넓은 벽면을 그대로 두고 쌓아둔 책이 오히려 자유로운 공간으로 보이게 한다. 천장등은 화려하지 않고 거실 분위기와 어울리는 앤티크 갓등을 달아 더욱 차분하다. 거실 창은 대부분 크게 계획해 마당으로 통하게 하지만, 이 집은 채광과 조망을 위해 적당한 높이에 뒀다. 덕분에 외부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차단되는 구조다. 주방은 거실처럼 공간을 여유롭게 계획했다. 수납공간도 아래쪽에만 두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부족한 수납공간은 찬장과 다용도실을 활용했다. 찬장엔 예쁜 찻잔과 접시들을 진열해 장식장 같은 느낌이 들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좌측) 장작을 포치 안에 가지런히 쌓아두어 벽을 장식하는 소품 같아 보인다. (우측) 디딤판은 벽체에 사용한 고벽돌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일체감을 이루고 잔디와도 잘 어울린다. 건축주는 가족 구성원이 어디에 있든 간에 서로를 이어주고, 사회에서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장소가 바로 집이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집은 예쁘고 아늑한 주거지이자 에너지 충전소라 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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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단독주택】
30년 아파트 생활 후 선택한 프로방스풍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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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지은 집] 노부부의 밝고 건강한 여생을 위하여 의성 43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 경북 의성군 다인면 토박이 권순필(71세)씨가 그간 지은 집만 40여 채에 이른다. 그 중에는 자신이 살던 집도, 남의 집도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여생을 보낼 집을 지을 때는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지 못했다. '중도 제 머리는 깎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지 않던가. 이 주택은 굵직굵직한 선과 면으로 입면을 단순 명료하게 처리하고 전면에는 적삼목 찬넬사이딩으로, 측면에는 흰색 시멘트사이딩으로 마감해 분위기를 깔끔하게 연출했다. 또한 정방형에 가까운 43평 공간에 거실을 우측 전면에 두고 그 주위에 각 실을 배치함으로써 동선을 줄인 점도 돋보인다. 건축정보 ·위치 : 경북 의성군 다인면 삼분리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 210평 ·건축면적 : 43평 ·외벽마감 : 찬넬사이딩 +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 : 실크벽지, 황토 한지벽지 ·지붕재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바닥재 : 강화마루, 온돌마루 ·천장재 : 실크벽지, 루바 ·식수공급 : 지하수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설계 및 시공 : 파송하우징 031-774-1632 www.pasong.com 근래에 바람 잘 날이 없는 의성군 다인면, 이유인즉 경북 안동과 함께 도청 이전 후보지로 물망에 오르면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기 때문이다. 작은 동네에 공인중개사무소 10여 개가 새로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토지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로 평당 3만 원하던 땅을 그 곱절인 6만원을 쳐준다 해도 매물이 없는 상태다. 권순필씨 댁을 방문한 날에도 부동산업자가 권씨에게 집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가 싶더니 귓속말로 몇 마디 소곤거리고는 자리를 떴다. 탁자 위 ‘oo부동산'이라고 적힌 명함이 눈에 들어왔다. 눈치를 챘는지 권씨가 말을 꺼냈다. “요즘 ‘떳다방’ 사람들이 마을에서 살다시피 하니 땅값이 치솟을 수 밖에 없죠. 시세의 2배를 준다고 해도 판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요. 아까 그 사람한테 그런 짓 하지 말라고 했어요. 동네 사람들 들쑤셔서 바람 들게 하지 말라고 말이죠.” 공간 집중으로 동선을 최소화 시원스레 펼쳐진 들판을 가르는 길을 따라 다인면에 이르자 어렴풋이 목조주택 한 채가 보인다.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옹기종기 모인 몇 채의 농가주택들 속에 자리한 저 집이 아니라면 당초 주소를 잘못 받았을터. 마을 어귀에서 승용차 한 대 간신히 들어갈 만한 진입로를 따라 핸들을 돌리자 적갈색과 희색 사이딩이 햇살을 받아 눈부신 목조주택이 모습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권순필·지성남씨 부부가 고희를 맞아 노후를 보낼 요량으로 마련한 주택이다. 이 주택은 단층이지만 이웃한 주택보다 집터를 높이고 고를 높여서 지붕을 박공으로 처리해 실제 평수보다 더 크게 보인다. 안방을 거실보다 앞으로 뽑고 그 가운데 포치형 현관을 내어 각 공간의 지붕을 포개어 입면에 변화를 꾀했다. 공간 구성은 현관과 가깝고 햇살이 잘 드는 전면에 안방과 거실을 두고, 그 연결선상인 후면 좌측에 동선을 간소화해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보일러실을 배치했다. 또한 현관에서 시선이 벗어난 후면에 중복도를 내어 좌우측에 욕실과 황토방, 작은방을 드렸다. 현관-안방·거실-각 실로 이어지는 간결한 동선 구조에서 일흔의 노부부를 배려했음을 엿볼 수 있다. 부부 침실은 건강성을 높이고자 바닥을 황토로 마감하고 벽과 천장에 황토 한지벽지를 발라 찜질방으로 꾸몄다. 집중적인 실室 배치는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단층 목구조의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는 역할도 한다. 생전에 한 번 더 지어보자 흰색 벽지로 깔끔하게 마감한 거실은 천장에 서까래와 보를 노출시켜 전통 가옥의 대청처럼 꾸몄다. 시선은 전면창을 통해 덱과 마당, 들녘으로 이어지고 전면창 위에 낸 고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건축주 부부가 고령임을 감안해 인테리어는 밝고 쾌적함에 중점을 두고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게 처리했다. 대신에 거실 한쪽 벽면에 조명과 햇빛의 밝기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아스라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권순필씨는 농촌 생활자들이 대개 그렇듯 젊었을 때부터 안 해본 일이 없단다. 그는 26평슬래브집에서 살다가 ‘생전에 집을 한 채 더 짓자’는 생각으로 이 주택을 지었다. 처음에는 주위의 농가주택처럼 시멘트 벽돌집을 구상했지만, 연세를 고려해 살기에 편안하고 건강한 집을 짓자는 아들의 권유로 목조주택으로 마음을 바꾼 것이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집에서만 살다가 목조주택에서 사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는 건축주. 지금까지 자신도 40여 채의 집을 지어봤지만 이렇게 성의 있게 잘 짓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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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지은 집] 노부부의 밝고 건강한 여생을 위하여 의성 43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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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집] 81평 대지를 넓게 활용한 인천 58평 복층 목조주택
- 수도권 서부지역 부동산시장에서 상한가를 치는 곳 가운데 하나가 인천시 중구에 속하는 영종도다. 2009년 신공항철도가 개통 예정이고, 동북아 경제의 허브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 등과 함께 삼각 벨트로 묶인 경제자유구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영종도에서 단독주택지로 각광 받는 곳은 인천국제공항을 배후로 개발된 공항신도시의 운서동 일대다. 접근성이 양호하고 인근에는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독주택지는 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평당 300만 원을 호가한다. 이제 막 마을의 면모를 갖춰나가기 시작한 이곳 단독주택지에는 특이한 58평 복층 목조주택이 자리한다. 건축정보 ·위 치 : 인천시 중구 운서동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2″×6″) ·지역/지구 : 1종 전용 주거지역 ·연 면 적 : 58평(191.4㎡) ·건축면적 : 36평(118.8㎡). 1층 - 33.7평(111.64㎡), 2층 - 24.1평(79.79㎡) ·외벽마감 : 일본식 패널 사이딩 ·지 붕 재 : 일본식 슬레이트 ·내 장 재 : 실크벽지, 아트월-에코카라트(Ecocarat) ·천 장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 가스보일러 ·식 수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주)홈포인트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공항신도시 I.C.로 나오자마자 신도시임을 상징하듯이 고층 빌딩숲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새로 들어선 아파트, 상가, 학교, 병원, 은행 등의 건물에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숲을 벗어나면 도로 우측으로 이제 막 단독주택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마을다운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운서동의 안골·은골이 나온다. 그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주택이 있는데 외관이나 마감재가 그동안 많이 보아온 주택들과는 판이하다. 중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주말용으로 사용하는 주택이다. 잦은 외국 출장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에서 10여 분 거리인 이곳에 2004년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은 건강과 환경성을 고려해 목조주택으로 선택했다. 심플함과 모던함을 살린 마감재 이 주택은 입면과 지붕을 많이 꺾어 시각적인 변화를 준 주택과 달리 밋밋할 만큼 벽체를 수직으로 올렸고 지붕의 물매도 가파르지 않다. 단지 1층과 2층 외벽의 사이딩 색상을 달리하고 좌측에 낸 현관의 흰색 포치 기둥으로 포인트를 주었을 뿐이다. 슬레이트를 얹은 지붕은 사면 어디에서 바라보든지 삼각형인 우진각인데 전체적으로 단순미와 현대미가 돋보인다. 그 이유는 일본식 사이딩과 슬레이트가 천연석과 점토기와 같은 질감을 내기 때문이다. 설계 시공사인 홈포인트코리아가 일본에서 들여 온 마감재로 시멘트계 특수 원료를 고온 고압으로 성형해 만든 제품이다. 햇빛에 강하여 장기간 노출에도 변색이 없으며 표면이 세라믹 성분이라 오염에도 강하다. 사이딩은 천연석처럼 자연스런 느낌의 디자인이 가능하고, 슬레이트는 무게가 점토기와의 1/2인 초경량으로 소리의 통과나 반향을 억제시키는 특징이 있다고. 이 주택의 대지는 81평으로 우측면과 후면이 공공녹지에 접한 직사각형 모양이다. 대지 좌측 전면으로 진입로가 나 있어 건축면적 36평 주택을 뒤로 물려 남동향으로 앉힘으로써 햇살을 풍부하게 끌어들이고 넓게 확보한 앞마당에는 잔디를 깔았다. 한편 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사면이 각각 11미터로 정사각형인 주택의 요철凹凸을 줄였다. 또한 외부에서 실내에 이르는 동선을 최소화하고자 도로 경계에 곡선으로 낮은 담을 쌓고 그 중간에 목재 대문을 냈다. 대문에서 주택 좌측 현관에 이르는 길에는 잔디밭을 가르는 답석踏石을 깔아 놓았고, 현관 포치에는 답답함을 덜면서 외부 간섭을 피하고자 한쪽 면을 목재를 사용해 갤러리처럼 마감했다. 각 실의 기능성을 강조한 공간 배치 공간 배치를 보면 1층의 경우 우측면에는 드레스룸/파우더룸, 월풀 욕조가 딸린 부부 방을 길게 배치했다. 벽체 상부에 벽걸이 에어컨을 매입하고 침실과 드레스룸/파우더룸의 경계는 문 대신에 목재를 일정 간격으로 막아서 구분했다. 중앙은 하단부가 노출된 철재/오크 집성판 계단을 기준으로 전면에는 거실이, 후면에는 식당/주방이 있다. 거실은 천장을 오픈시켜 개방감을 주고 전면에 장방형 창과 고창을 냄으로써 일조와 전망을 확보했다. 후면의 아일랜드형으로 디자인한 주방/식당 양옆에는 다용도실과 바닥 높이를 달리해 좌식坐食 방을 드렸다. 한편 계단과 식당 가까이 배치한 화장실은 문턱을 없애고 건식으로 마감한 점이 눈에 띈다. 계단에서 바라보이는 2층 벽면은 포인트 벽지로 마감해 미적 효과를 높였다. 2층은 계단 공간의 강화 유리 난간을 중심으로 다락방과 욕실이 딸린 침실, 서재 겸 게스트룸, 공용 욕실, 침실 등을 빙 둘러가며 배치했다. 1층 거실을 오픈시켰음에도 벽체를 수직으로 올렸기에 지붕 밑에 두 개의 도머 창(Domer : 지붕 아래 방을 밝게 하기 위하여 설치한 지붕 창)을 설치한 다락방이 가능했다. 또한 후면 좌측 침실의 경우 이중으로 낸 문을 통해 공용 욕실로 바로 통하게 한 점도 특이하다. 각 공간의 특징을 보면 가족이 함께 하는 거실은 상부를 오픈시켜 개방감과 자연 채광을 유도했고, 독립공간인 침실은 프라이버시에 중점을 두어 침실과 침실 사이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소음을 차단했다. 또한 가사공간(주방/다용도실)은 아일랜드형으로 거실 방향으로 배치했고 전이공간인 현관은 외부에서 직접 보이지 않게 목재를 사용해 갤러리 형태로 장식했으며 2층 복도를 회전형으로 만들어 각 실로 진입하게 한 점도 눈에 띈다. 인테리어는 주택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사랑을 받는 내추럴 모던 스타일을 주조로 하되 부분적으로 강한 컬러의 나무색으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공간의 느낌을 더욱 스타일리쉬하게 표현했다. 부부 침실은 실내 벽지 패턴을 화려하게 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2층 자녀 공간은 실용성에 중점을 두어 각 실마다 수납과 세면 공간을 연결해 주어 기능성을 강조한 동시에 그 자체를 포인트 요소가 되게 했다. 건축주는 설계·시공업체를 신뢰성과 디자인 감각에 중점을 두고 홈포인트코리아로 선정했다고 한다. 자재는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신제품 위주로 검증 받은 것만을 선택했다고. 한편 외국 출장이 잦아 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집을 짓고 나니 주위에서 더 좋아해 흡족하단다. 여기에 신뢰성 있는 시공사를 선택해 설계 및 인테리어 협의를 구체적으로 한 게 좋은 집을 지은 결정적 계기라는 말을 덧붙였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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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집] 81평 대지를 넓게 활용한 인천 58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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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속삭임이 있는, 평창 ‘동화 속 풍경’ 펜션
-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후 나라가 떠들썩한데 정작 평창 주민들은 무덤덤하다. 이전까지만 해도 동계올림픽은 호재로 작용해 목이 좋은 펜션부지는 땅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평당 5만 원에 거래되던 관리지(前 준농림지)가 평균 20만 원에 거래 됐는데 입지 여건이 좋은 곳은 40만 원까지 호가했다. 그러나 지금은 거래가 둔화되면서 땅값 하락을 우려해 실거래가보다 낮은 매물이 부동산시장에 나오고 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수도권 투자자들의 몫일 뿐 지역주민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현지에 내려와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독립형 펜션을 운영하는 사람도 매 한가지다. 평창군 대화면 던지골에 7월5일 오픈한 ‘동화 속 풍경’의 펜션지기 김광용 씨(57세)도 예외는 아니다. 영동고속도로 장평I.C로 나와 평창·대화 방면으로 우회전 8킬로미터 들어서면 좌측으로 던지골이란 푯말이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 4.5킬로미터 정도 진입하면 나오는 던지골 송어횟집이란 입간판을 따라 다시 2킬로미터 비포장길을 달리면 백석산 기슭에 알프스풍의 목조주택 ‘동화 속 풍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군(郡)의 슬로건인 해피 700고지에 위치해 발을 내딛는 순간 심신이 가뿐하고 상쾌해짐을 느낄 수 있다. * 사진작가와 산악인 펜션지기 부부가 테마 동화 속 풍경은 펜션지기가 곧 테마다. 김광용 씨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 회원으로 자연과 인간의 숨결을 카메라 앵글에 담고 있다. 또한 부인인 우선이(50세) 씨는 대한산악연맹 어머니산악회 리더이기도 하다. 작품활동과 산행을 위해 풍치(風致)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노후를 자연에 파묻혀 지내자던 약속을 펜션을 통해 실현한 셈이다. 이곳에 부지를 마련한 계기도 작품 활동 차 사돈이 운영하는 던진골 송어횟집을 수차례 방문하면서부터다. 사계절 변모하는 풍광(風光)은 저마다 격조 높은 작품을 감상하는 듯했다고. “수려한 산세에다 공기 맑고 물 좋으니 이처럼 맛깔스러운 곳도 드물 겁니다. 그러한 자연을 늘 곁에 두고 반려자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사돈의 소개로 2002년 1월, 8500평 부지를 매입해 600평을 대지로 전용했다. 토목공사는 금년 2월17일 시작했는데 워낙 경사 심한 비탈인데다 초봄까지 폭설이 내려 난공사였다. 진입로를 내고 콘크리트 포장을 하면 양생이 제대로 안돼 차 한번 지나가면 깨지기 일쑤였다. 어렵사리 진입로 좌측 상단에 펜션을 앉히고 우측에 텃밭과 주차장을 조성했다. 한편 운영주는 임도(林道) 위에 있는 약수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1000만 원을 들여 5톤 짜리 집수관을 묻기까지 했다. * 자연과 호흡하는 알프스풍 목조건물 펜션은 50평 2층 2″×4″ 경량목조주택이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주)미담건축 주윤미 실장은 “산중턱에 위치해, 탁 트인 전경과 능선으로 떨어지는 낙조의 장관을 객실에서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주 이용객인 젊은 층의 취향을 살린 ‘동화 속 풍경’이란 이름도 그의 아이디어다. 외형은 박공지붕을 계단식으로 배열한 삼각구조로 따듯하고 안정감 넘치는 유럽의 성채(城砦)를 연상시킨다. 객실마다 뻐꾸기창을 내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감상하도록 했다. 외벽은 웨스턴 시다베벨사이딩으로 갤러리 앞 38평의 덱(Deck)하고 조화를 이룬다. 내벽과 천장을 루바로 마감해 은은하게 풍기는 나무향은 일상에서 짊어지고 온 피로를 말끔히 씻기에 족하다. 객실마다 덱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도록 했다. 우측의 객실은 갤러리와 덱을 공유하는 대신 출입문을 독립시킴으로써 단점을 보완했다. 걸터앉아 대화하기 편하도록 덱의 난간을 30센티미터 높이로 낸 게 눈길을 끈다. 지붕은 포도주색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로 마감했는데 임도에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덱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널찍한 여러 단의 참(站)을 내 포토라인으로 꾸몄다. 오작교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인데 맨 아래 계단참을 네온사인으로 장식할 계획이다. * 컬러 테라피를 응용한 컬러풀한 객실 객실 인테리어는 펜션지기 동생인 김옥용 씨(연세대 의대교수)가 도맡아 했다. 세미나 차 유럽여행을 할 때 자주 묵었던 B&B 스타일에다 방이 7개인 점에 착안해 무지갯빛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를 접목했다. “색깔은 기분이나 건강, 사고력 등 우리 몸에 상당한 영향을 주죠. 옐로우, 그린, 바이올렛, 오렌지의 커플룸과 레드의 훼밀리룸에는 이름에 맞추어 컬러풀한 커튼과 침대를 배치했어요. 원색을 사용하면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삼차색을 사용했는데, 취향에 따라 룸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죠.” 12평의 갤러리 겸 홈바에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에서 추천한 펜션지기의 사진전 수상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올드팝이 잔잔히 흐르는 이곳은 연인과 사진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차나 와인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다. 또 DVD도 상영하는데 이를 위해 한쪽 벽에 긴 나무의자를 붙였다. * 토요일마다 열리는 사진강좌 현재 조경이 진행 중인데 계곡물이 흐르는 진입로 어귀에서 주차장까지 꽃사과가 심어진다. 800평의 텃밭에는 자연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각단층 파고라를 설치했는데 햇빛을 받아들이도록 지붕을 덮지 않았다. 대신 덩굴나무를 심어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할 예정이다. 텃밭은 방문객들이 고랭지 채소와 당귀, 황기, 가시오가피를 심고 캐는 농사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그 한쪽에는 철마다 꽃을 감상하도록 금낭화, 개불알꽃, 아기똥풀, 매발톱 등의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된다. 펜션 뒤는 원시림이라 그 자체가 조경인데 20, 30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오솔길이 난다. 조경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방갈로형 펜션 두 동을 더 지어 테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본채와 떨어진 숲 속에 앉혀 삶에 지친 이들이 음악감상이나 독서, 그리고 산책을 하면서 원기를 재충전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재 자체 홈페이지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8월20일까지 객실 예약률이 100퍼센트에 달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진 기초강좌를 열고 있는 운영주는 경기도 구리시 초등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사진 강의를 하기도 했다. 동화 속 풍경을 찾아 펜션지기인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은 추억 만들기가 될 것이다. 田 ■ 동화 속 펜션(033-336-0221. www.widepension.com) ■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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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속삭임이 있는, 평창 ‘동화 속 풍경’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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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주택이란
- 협소주택은 50㎡(약 15평) 이하의 토지에 건축된 좁고 작은 집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등장 배경1990년대 일본에서 등장한 용어로,일본 버블 경제시기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자, 도심 밖으로 떠났던 도시생활자들이 도시로 되돌아오면서 작은 땅에 단독주택을 짓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협소주택은 누가 _ 주로 1∼3인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들이 왜 _ 도시의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과 불안정한 부동산시장 등으로 어디에 _ 지가 높은 도시의 자투리땅에(수직적 토지 이용 <---> 조방적 토지 이용(농촌)) 무엇을 _ 내 집 짓기에 나서면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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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주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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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의 패러다임 변화
-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의 패러다임 변화 80년대 한 번쯤 따라 하던 코미디 유행어, 정다운 골목길, 교련복 등은 조각으로 흩어져 아련한 기억으로 남았다. 잊은 줄 알았던 이것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1988.’ 당시 주인공 세대는 어느덧 40대 중년이 되어 드라마 속 부모가 됐다. 낡았지만, 정감이 넘치던 골목길은 웅장하고 화려한 아파트가 자리를 차지했다. 생활은 편리해지고 삶은 윤택해졌지만, 정겨운 동내라는 개념은 골목길과 함께 잊혀졌다. 근대화의 상징인 아파트는 80년대 도약기를 발판으로 90년대부터 우리의 주거문화를 바꿔 놨다. 면적 대비 이웃의 숫자는 늘었지만, 이웃과의 단절은 더욱 심해졌다. 단절은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아파트는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기에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70%를 넘기던 아파트 선호도가 2000년대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거에 대한 인식변화와 삶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새로운 주거형태를 찾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2010년을 기점으로 더욱 증가했다.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01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전원생활, 전원주택의 로망을 품고 산다. 시골생활은 같은 시골에서 산다는 것이지만, 의미는 다르다. 시골생활이 장소를 나타낸다면 전원생활은 어떻게 살 것인지 삶을 반영한 생활을 말한다. 80년대만 해도 전원생활이란 단어가 생소했다. 전원생활과 전원주택이라는 말이 지금처럼 누군가 로망이고 또 누군가는 인생 2막을 위한 도전이 된 것인가. 여기서 먼저 이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로 살펴보자. 전원생활田園生活은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 한가하게 지내는 생활을 뜻한다. 전원주택田園住宅은 농경지나 녹지 따위가 있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교외에 지은 주택을 말한다. 두 용어 가운데 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건 전원주택이다. 전원주택은 1980년대 일부 부유층이 별장을 짓고 주말에 여가를 즐기는 주택의 의미로 간혹 쓰였다. 당시 전원주택의 범위는 주말이나 휴가 때 잠시 머무는 임시 주거용 주택, 별장, 콘도, 농가, 주말농장 등 포괄적인 개념으로 널리 쓰였다. 1990년대 들어와 소득의 증가와 교통발달로 도심 인근에 상주용 주택을 지으며 쾌적하고 여유롭게 생활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원생활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여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전원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전원생활에 주로 관심을 보이는 연령층은 치열한 산업 전선에서 해방을 맞이한 은퇴자들이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은퇴와 함께 주거이동을 계획했다. 실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주거이동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62.4%가 현 거주지 이동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2.3%는 지역 간 이동이었다. 실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2010년부터 인구이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02 격변의 시대를 거쳐 이도향촌시대로 몇 해 전부터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했다. 이도향촌 시대라 하기엔 섣부른 판단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 도심의 인구가 줄고 농촌 인구가 늘고 있는 수치를 보면 이도향촌 시대의 시작을 인정해도 되겠다. 1990년대 이전엔 귀농·귀촌인구보다 도시로 이동하는 인구가 월등히 많았다. 90년대부터 농촌을 이탈하는 인구는 둔화하고 귀농·귀촌 인구가 서서히 증가했다. 이 시기부터 전원주택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귀농·귀촌을 사회적 흐름으로 인정하고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도 일어났다. 본지를 비롯해 이 분야 전문지와 관련 협회가 생겨난 시기도 90년대다. 건강한 생활과 풍요로운 삶에 관한 대중들의 호기심과 관심은 이 시기에 태동한 웰빙과 맞물려 더욱 전원생활에 관한 관심을 끌었다. 산업 혁명과 세계대전을 겪고 급격한 산업발전을 거치며 어느 때보다 물질적 풍요를 얻은 80년대 중장년층은 90년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정신적 여유와 심리적인 안정은 잊어버린 세대였다. 물질적 부를 강요하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사람들은 돈을 모으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그러다 물질적인 부가 수단일 뿐 행복의 척도가 아님을 깨우친 사람은 자기의 행복을 찾았다. 이들에게 웰빙은 육체와 정신 건강의 조화를 찾아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 자연으로 눈을 돌리게 했다. 슬로푸드운동, 슬로비족, 보보스족 등 물질적 가치보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지향하는 사람을 웰빙족이라 불리며 2000년대 사회에 큰바람을 일으켰다. 웰빙족은 크게 개인 중심형과 사회 중심형으로 나뉜다. 개인 중심형 웰빙족은 개인과 가족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와 건강에 관심을 보이며 집 안에 홈시어터, 헬스, 인테리어, 와인 저장고 등을 만들며 생활공간을 꾸미는 데 열정을 보인다. 사회 중심형 웰빙족은 일회용품 줄이기, 재활용, 불우 이웃에 대한 관심 등 사회적 공유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다. 여기서 개인 중심형 웰빙족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추구하며 전원생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전원주택 시장 과거와 현재 이러한 바람을 타고 전원주택 시장은 꾸준히 증가했다. 97년 IMF 경제위기는 건축업계에 위기였지만, 도심에서 일자리를 잃은 젊은이들이 귀촌을 택하며 순간 귀촌인구는 급증했다. 이처럼 전원주택 시장은 시대에 따라 굴곡을 보이며 격동의 20년을 지나왔다. 1990년부터 201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원주택은 태동기와 침체기, 회복기를 거쳐 발전기에 올라섰다. 태동기_1990년부터 1996에 해당하는 시기다. 고도성장에 소득이 증가하며 중산층이 늘어나고 주거문화에서 서구형 단독주택이 등장했다. 이 시기에 도심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주말주택이나 상주용 주택을 짓는 중산층이 증가하며 덩달아 전원주택 단지도 늘기 시작했다. 침체기_1997년부터 2002년에 해당하는 시기다. 1997년 IMF 경제위기를 맞아 전원주택 수요가 급감하며 시장은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수요가 줄자 전원주택 시공업체 대부분이 시장과 함께 몰락하고 말았다. 반면, 일자리를 잃고 농사를 짓기 위해 도시를 떠나는 농촌으로 복귀하는 인구는 급증했다. 이들은 주로 버려진 농가를 보수해 시골에 안착했기 때문에 전원주택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회복기_2003년부터 2008년에 해당하는 시기다. 1997년 IMF의 후유증은 오래갔다. 2002년에 IMF에서 벗어났지만, 회복은 더뎠다. 이때 침체한 농촌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에 정부에서 전원주택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제안하는 규제 정책을 펼치며 동시에 전원마을 조성사업에 열을 올렸다. 정부가 나서서 전원시장을 이끈 시기며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했다. 발전기_2009년부터 현재에 해당하는 시기다. 회복기를 거치고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가 더해져 인구 이동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체 인구에서 15%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집단이다. 이들은 전원생활을 바라는 성향이 강해 2010년에 첫 은퇴자가 나오자 귀농·귀촌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농사를 짓기 위해 시골을 향하는 귀농보다 노후를 위한 정착이나 건강을 이유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는 귀촌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또한, 발전기엔 삶의 질이 높은 환경, 층간 소음 스트레스 탈출, 전셋값 폭등에 의한 새로운 대안 등으로 젊은 층이 늘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젊은 층의 증가는 2007년 경제위기에 급격한 이동을 보이며 이후 꾸준히 귀농·귀촌 이동 현상을 보인다. 사람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새로운 형태를 보였다.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시골에 집을 마련해, 두 집을 오가며 생활하는 멀티 해비데이션Multi Habitio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에서 전원주택 시장을 이끈 덕에 2008년 경제위기에도 IMF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고 회복도 빨랐다. 03 전원생활의 패러다임이 변하다 90년을 기점으로 전원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뚜렷하게 갈린다. 이전에는 경제력과 시간이 여유로운 중장년 계층이 주도했다. 이들은 정책이나 사회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미래자산을 바탕으로 투자가치 대상으로 전원주택을 인식했다. 반면, 90년대 이후에 가장 큰 변화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전원생활을 선택하며 전원주택을 주거 공간으로 인식했다. 이들은 집의 규모가 중요하지 않았다. 투자보다는 개인이나 가족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위한 공간을 찾고 풍요로운 삶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의 경제력에 맞춰 주택의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전원생활을 선택하는 부류가 늘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은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에서 귀농·귀촌을 실천하며 대중화 현상으로 발전했다. 귀농·귀촌을 위한 인구이동은 2008년 이후 금융위기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 전원생활 선호 등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98년 귀농·귀촌은 6,409가구로 전년 대비 2.5배 증가하고, 2011년에는 1만 503가구로 전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97∼99년엔 30대(48.6%)가 귀농·귀촌을 주도했지만, 2009∼2011년에는 50대(30.8%)와 40대(27.9%)가 주도했다. 97~99년에 젊은 층의 증가는 IMF로 도심의 생계수단이 어려워지자 농가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젊은 층의 이동이 감소했다. 인구이동에 의한 주거문화 변화 80년대 이후 아파트 공급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그런데 최근 단독주택 공급비율이 아파트 공급비율을 앞질렀다. 이러한 주택 유형의 변화는 인구이동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2007년 경제위기 때 공급비율이 소폭 떨어지다 잠시 회복하는 듯했다. 그러다 베이비붐 은퇴 시기에 맞춰 아파트 공급비율이 급격하게 낮아졌다. 귀농·귀촌 인구가 대부분 단독주택을 선호하면서 단독주택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주택 유형별 공급실적을 살펴보면, 2003~2012년까지 10년간 아파트 375만 호(77.9%), 단독 50만 호(10.6%), 연립·다세대 56만 호(11.6%)로 신규 공급 주택 대부분을 아파트가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2010~2012년) 아파트 공급비율은 66.3%로 감소했지만, 단독주택 공급비율은 13.6%로 증가했다. 한동안 베이비붐 세대의 이동으로 앞으로도 주택 공급비율에서 단독주택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인구 이동과 거주 형태에 변화를 이끄는 베이비붐 세대는 선진국에서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다. 가까운 일본을 보면 680만 명으로 추정되는 베이비붐 세대(47∼49년생) 은퇴 시기가 도래하면서 2000년 이후 연간 6만 명 정도가 귀농했다. 미국은 1990∼2010년 동안 비도시지역 인구가 323만 명 증가했으며, 2020년 비도시지역 인구는 2010년 대비 2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국은 지난 10여 년간 농촌인구가 80만 명 늘었다. 최근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늘린 우리나라는 베이비붐 세대가 2010년부터 은퇴하기 시작해 2023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약 30%인 210만 명이 지역 간 이동으로 귀농이나 귀촌에 적극적인 의향을 보였다. 여기에 젊은 층의 주거 인식변화, 인구 감소, 늦어지는 결혼, 1~2인 가구가 늘면서 주택의 형태도 점점 작아지는 추세다. 과거엔 전원주택을 별장이나 콘도와 같은 임시 거처로 휴양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했다. 경제력 여유가 뒷받침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외형과 규모가 큰 형태가 주를 이뤘다. 반면 현재의 전원주택은 주거, 레저, 취미 공간으로 여기는 인식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맞춤형 주택으로 발전했다. 펜션이나 게스트룸, 카페나 공방 등 시골에 넓은 땅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거나 자신의 취미를 더욱 개발해 가계의 보조 수입원을 만드는 수익형 전원주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형 전원주택은 과거엔 없던 형태로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년층이 주로 이끄는 시장이다. 이들은 서둘러 퇴직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 도심을 떠난 세대다. 04 아파트 공화국! 그 끝은 어디인가? 주택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단지 여유를 찾자고 전원주택을 선택하거나, 편의성만 바라보고 아파트를 선택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공간을 모두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과 주택을 선호하는 마음에 보이지 않는 틈이 있다. 주택 선호란 주택을 구매하는 능력이나 구매 행동과는 별개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포함해 주거 형태를 향한 욕망으로 정서적 반응의 표현이다.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이다. 누군가에게 더없이 좋은 환경의 주택이라도 어떤 이는 하루도 살기 힘든 환경일 수 있다. 단독주택 선호도 회귀 현상 두드러져 주거 지역과 주택 형태의 선택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현 거주지 선택 이유에 관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997년 현재 경제적인 이유가 30.4%, 직장 때문이라는 이유가 22.6%로 가장 많았다. 또 이 가운데 출퇴근을 이유로 아파트를 선택한 사람은 22.3%를 나타냈다. 이러한 통계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같은 내용으로 2004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경제적인 이유로 거주지를 선택한 사람은 48.8%로 높아졌지만, 직장에 의한 주거지 선택은 16.6%로 낮아졌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유도 97년과 비교해 직장에 의한 이유는 낮아지고 경제적인 이유로 아파트를 선택한 비율이 높아졌다. 이는 주택 유형 선호도와도 연관된다. 97년 주택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를 선호한 비율이 35.2%로 단독주택 61.4%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아파트 선호도가 단독주택을 앞지른 시기는 98년이다. 2000년에는 아파트 선호도가 71.8%로 92년에 비해 두 배나 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주택선호도는 외국과 비교해 기형적이다. 심지어 선진국에서 아파트는 슬럼가를 상징하는 주거 공간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유례 없는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리며 국민 대다수가 아파트를 선호하게 된 이유는 정부가 주도한 정책에 의한 사회현상이다. 우리나라는 70년대 본격적인 이촌향도가 시작되면서 서울의 인구가 급증하며, 60년대 80%에 달하던 주택보급률은 70년대 70%대로 떨어졌다. 당시 도시 지역은 불과 50%를 밑돌았다. 주택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정부는 1972년 주택건설촉진법을 제정하고 10년간 주택 250만 호 건설을 결정했다. 1973년 강남지역에 대규모 개발과 함께 서초구 반포 1단지 입주자 추첨을 했다. 수많은 사람이 몰리며 5~6배 시세차익이 발생했다. 지금의 강남아파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런데도 주택보급률은 80년대까지 지속해서 떨어졌다. 공급보다 서울로 모여드는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아서다. 공급 부족에 의해 집값이 폭등했다. 90년대 1기 신도시 완성으로 주택 보급률은 오르기 시작해 2005년 100%를 넘어섰다. 이미 투기와 투자 시장으로 변해버린 아파트 시장은 2005년을 기점으로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거품이 사라지자 하우스푸어가 발생했다. 이때만 해도 하우스푸어는 생소한 단어였다. 아파트값의 70%에 달하는 대출을 받아 구매를 선택한 이들은 아파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하우스푸어, 깡통 전세라는 사회적 문제를 낳았다. 더는 아파트가 투기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20~30대 젊은층에서 집을 소유가 아닌 주거의 목적으로 인식하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노년의 휴식, 향수, 취미 등을 이유로 거주지를 이동하는 베이비붐 세대와는 분명 다른 유형이다. 712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이상이 이주를 생각하는 현실을 반영하면 앞으로 인구의 대규모 이동은 기정사실이 된 듯 보인다. 또한, 이들은 하우스푸어 윗세대로 경제성장기를 거치며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정착한 세대이기도 하다. 농가의 변신은 무죄! 새롭고 다양한 삶의 터전 불과 반세기 만에 농경사회에 산업사회로 전화 점을 맞이하며 인구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났다. 60년대 40%를 밑돌던 도시 인구 비율은 2005년 90%를 넘어섰다. 인구의 90% 이상이 도심에 집중된 현상은 도시국가인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7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과 농가의 어려운 생활로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먹고살기 위한 인구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다 2012년 처음으로 도시의 인구 비율이 91.04%로 전년도에 비교해 0.8% 감소했다.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며 이도향촌 시대를 예고했다. 최근 늘어가는 귀농·귀촌 인구는 크게 전원생활, 노후생활, 스마트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전원생활형은 은퇴 이전에 이직해 소규모 영농과 유통, 관광, 창작활동, 취미활동 등을 하며 도시의 제약된 환경에서는 하기 어려운 활동을 통해 전원의 삶을 추구하는 층이다. 일부는 소규모 영농에 종사하면서 지역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촌 커뮤니티의 변화를 주도한다. 노후생활형은 은퇴자가 농촌에서 노인에게 적합한 규모의 영농활동을 기반으로 자족적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층이다. LG경제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가 광역시는 2억 5천만 원이 드는 것과 비교해 군지역은 1억 4천만 원으로 광역시 생활비의 58%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골에서 생활하면 노후자금이 4억∼5억 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은퇴 이후에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계획한다. 스마트형은 2009년 세계 금융 위기로 도시지역 일자리가 줄어들자 20∼30대 귀농·귀촌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롭게 나타난 유형이다. 이들은 기업적 가치를 추구하며 농업에 디지털과 모바일 환경을 결합해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한 집단이다. 이들 가운데 억대 부농이 탄생하면서 스마트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대두하자 주춤했던 젊은 층의 귀농·귀촌 인구가 2010년 이후 다시 급증했다.?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형은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귀농·귀촌하거나 농업대학 졸업 후 창업하는 청장년이 생산, 유통, 판매에서 새로운 양식을 도입하며 농가의 혁신을 주도한다. 05 미래 주거문화로 현재를 설계하다 주거 공간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이러한 지표는 정부의 주택정책을 결정하는 주요한 근거자료다. 70년 주택정책은 시골에선 불편한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했지만, 갈수록 인구가 늘어나 심각한 주택부족에 시달리던 도시는 양적 개선에 힘썼다. 주택의 양적 성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선 고층 아파트가 제격이다. 정부는 70년 주택건설촉진법을 시행하며 고층 건물을 건설하기에 적합하도록 법을 개정했다. 예컨대, 70년에 높이제한 개념으로 용적률을 도입해 건축물의 고층화를 가능하게 했다. 80년엔 도시설계규정 등의 제정으로 집단 및 대규모개발 촉진화에 따라 주택공급 확대와 사업성 확보에 주력해 고층·고밀도 아파트 단지개발에 집중하게 했다. 이후에도 주택보급 최우선 정책에 따라 92년에 용적률을 완화하면서 30층의 고층 아파트가 등장하게 된다. 고층 건물이 등장하면서 공법도 기존 RC조에서 철골조 또는 벽식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축구조가 바뀌었다. 주택시장 감소, 단독주택 증가 미래의 주택은 친환경 과학기술과 접목한 생활양식과 주거문화의 변화를 반영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거문화의 변화에서 소득수준 향상으로 편리성, 쾌적성 등 주택의 거주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IT 및 에너지 절감기술이 접목된 주택 보급으로 원격제어 주거 양식의 보편화를 기대한다. 또한, 지역·가족 간 근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양식이 등장이다. 여기에 기술 발달로 재택근무, 원격 건강관리 및 교육이 집에서 이루어지는 복합적 기능을 주거 공간에 담아낸다. 사람들의 미래 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지금과 같이 아파트가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도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 주택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10년 뒤 선호 주택유형에서 아파트 48%, 단독 36.1%, 연립·다세대주택 5.4%를 보이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은 현재보다 낮아지고 단독주택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5~44세는 아파트 선호 비율이 60%를 넘었고, 50~60대 이상은 단독주택 선호비율이 아파트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래의 주거문화도 지금과 비교해 여가 목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35.9%가 현재 거주 주택 외에 여가 목적의 세컨드하우스를 구매할 의향을 밝혔다. 또한, 관리비용이 저렴하고 유익한 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주택에 대해서 “추가비용이 들어도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전체 응답자의 63.8%가 답하며 친환경주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택정책 어디로 향하나?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제시한 주택정책은 주거복지 강화와 부동산시장 안정이다. 그다음이 미분양이나 빈 주택 등 재고주택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그동안 주택정책을 일부 무주택·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물리적 환경을 중시하며 집이라는 단순개념 위주로 펼쳤다. 신규 공급과 양적 확대 위주로 정책 방향을 수립하면서 공급자 중심의 정책을 수립해왔다. 시장의 안정도 정부의 직접규제와 사후 대응 중심으로 전개해왔다. 그러나 인구, 사회, 경제적 여건변화, 주택시장 변화를 종합해서 검토해 볼 때 앞으로 정책 패러다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정책 방향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소비자의 주거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 진도, 결로, 방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주택품질 향상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국민 요구의 눈높이에 맞는 주택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국민 요구와는 별개로 기후변화, 에너지 의존, 친환경 주거생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져 친환경 주택과 단지의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술적인 정부의 지원은 친환경·에너지절감 건축재료 및 단지설계 등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투자 대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집중한다.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강화로 2022년에는 2009년보다 주택 에너지 절감률을 6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계획에 따르면 2010년 20%, 2012년 30%, 2017년 60%, 2025년에 100%를 달성해 에너지 제로 도전한다.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규제를 강화해오다 2017년에 패시브하우스 의무화를 시행하고 2025년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일정 비율의 단지 내 에너지생산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의 패시브하우스 의무화에 대해 전문가 모두 찬성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정책에 앞서 현실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패시브하우스가 고도의 건축기술이 필요한 만큼 국내 건축 수준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패시브하우스라는 게 무엇인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기술인지 이론을 정립하고 기술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에너지 절감형 주택은 분명 우리 건축계가 나아갈 방향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단 시행하고, 아니면 수정하면 된다는 식의 정책이어서는 안 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업계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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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의 패러다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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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l 2014 주택·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특징 ① 토지시장과 정책 동향
- SPECIAL FEATURE Ⅰ 2014 부동산 시장의 동향 2014 주택·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특징 ① 토지시장과 정책 동향 가격 : 전국 토지가격 1.4% 상승 2014년 하반기 토지가격은 2010년 10월 이후 3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1∼9월까지 전국 토지가격 누적 변동률은 1.4%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 1.1%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세종(4.1%), 서울(2.0%), 대구(2.2%), 제주(2.7%)에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그 이유는 개발계획, 재개발·재건축, 외국자본유치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거용지를 중심으로 올해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13년 10월부터 14년 9월까지 월간 토지가격 상승률이 0.1%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고, 14년 2/4분기 이후 소폭이나마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용도 지역별 토지가격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비도시 지역은 0.1∼0.2%의 분기 상승률을 보였다. 주거용지는 14년 1∼9월 누적 상승률이 1.8%로 토지가격 상승폭 확대를 주도했고, 그 외 용도의 토지가격 상승률은 전체 평균(1.4%)을 하회하고 있다. 거래 :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 14년 1~9월 토지거래량은 13년 동기 대비 경남과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 지역에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토지거래량(1~9월)은 13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2009~2013년 평균) 대비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광역시의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분기별로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거·상업지역 중심 거래량 증가 14년 들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에 의한 토지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주거지역 거래가 급증했고, 상업지역에서의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매매 거래 증가와 함께 분양권 전매 기간 단축 등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분양권 거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 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 중단 13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실적은 전년보다 0.3㎢ 증가한 0.5㎢가 지정됐으나, 향후 공공택지의 공급 물량은 감소될 전망이다. 택지개발사업지구 리스트에 따르면, 2014년 준공되는 물량은 88.4㎢이며, 2015년 준공예정 물량은 98.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단기적으로 공공택지의 급격한 공급 감소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신규지정에 의한 택지 공급은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제2차 장기(2013~2022년 주택종합계획1)에 따르면, 변동요인이 존재하나 2013~2017년 택지 소요량이 2018~2022년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9·1대책에서는 대규모 택지 공급시스템인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고, 2017년까지(3년간) LH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LH 토지은행을 통해 민간 택지 공급시기를 조절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정책 동향 주택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상반기 2·26대책, 3·5보완책, 6·13 당정협의에 이어 하반기에도 7·24 새 경제팀 경제정책 방향, 9·1대책 등 지속적으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을 발표했다. 7·24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은 수요기반 확충 및 공급규제 개선을 통해 주택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발표했다. 비은행권 등 취약부문 관리를 강화하고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 상환 주택 담보 대출 유도를 위해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적용대상 확대(만기 15→10년 이상) 및 한도(300만 원)를 구체화했다. LTV·DTI 규제의 지역별·금융업권별 규제 차등을 해소하기 위해, LTV는 전금융권 모두 70%로 하고 DTI는 60%로 일원화해, 가계부채 이자부담 경감 및 질적 구조개선을 유도했다. 9·1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 주거 안정 강화방안은 과거 시장과 열기에 도입됐던 규제를 개선해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유도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전월세 시장의 안정과 주택경기 회복을 동시에 꾀하고자 했다. 재건축 연한을 완화(최장 30년)하고, 안전진단 시 주거환경 평가 비중을 강화했다. 85㎡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가점제를 17년 1월부터 지자체 자율운영으로 전환하고, 청약통장도 일원화했다. 이외 ▲그린벨트 해제 수도권 공공택지내 전매제한(2∼8년→1∼6년)·거주의무 기간(1∼5년→0∼3년) 단축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2017년까지 3년간 LH 공공택지 지정 중단 ▲이사철에 공공주택, 입주시기 단축, 미분양 주택 전세 활용 시 보증 지원을 통해 전세 전환 촉진 ▲임대리츠 8만 호 공급(17년까지), 준공공임대 세제·금융지원 확대 ▲주택기금 대출 ‘유한책임 대출’ 도입, 디딤돌 대출 0.2% 포인트 금리 인하 등을 주요 정책으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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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l 2014 주택·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특징 ① 토지시장과 정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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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집 이야기 11] 노후경제생활백서 점포주택 여덟 번째 택지 선정 요령과 중정이 있는 점포주택
- 점포주택을 지을 요량으로 신도시(택지개발지구) 택지를 고를 때는 도시계획의 건축제한 조건을 반영한 '실시계 획상의 지구단위계획'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지를 매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조권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에 불리한 대지를 구매할 경우 건축물의 전체 면적이 줄고, 1층 상가 높이가 확보되지 않으며 3, 4층 상층부 건물이 후퇴해 외관이 불균형을 이루는 경우도 있다.글 · 사진 최길찬<건축사/시공기술사>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불황 속에 그나마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역세권에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고시원과 같은 1~2인 세대용 원룸One-room 또는 투룸Two-room형의 소규모 주택과 성남 판교신도시, 수원 및 용인에 걸쳐 있는 광교신도시, 용인 죽전택지개발지구, 의왕 청계지구 및 안양 관양지구 또는 위례신도시 등에 있는 이주자택지를 추천할 수 있다.다만 이런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생계형 이주자택지(3~4층 규모의 점포주택 부지가 대부분임)의 경우 도시계획의 건축제한 조건을 반영한 '실시계획상의 지구단위계획'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지를 매입해야 한다. 신도시(택지개발지구)에서 택지를 고를 때 최소한 다음 사항들을 우선적으로 챙기길 권한다. 신도시 택지 선정 요령 대지 위치, 주변 건축물의 형태, 1층 상가의 용도소위 목 좋은 곳을 말하며 대로에서 진입할 때 첫 번째 코너 땅, 그렇지 않더라도 상권 형성이 쉬운 곳이거나 대지 바로 앞에 산책로가 있는 하천, 공원 등 조망권이 확보돼 세칭 '카페골목'이 형성될 가능성이 큰 곳인데 주변 시세보다 매매 가격이 높다. 지구단위계획 상 중요한 검토 사항· 일조사선제한의 방향 - 일반적인 일조권은 북측으로 지정되지만 신도시의 경우 남측으로 지정되는 곳이 많다. 일조권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대지를 구매할 경우 건축물의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 수 있고 1층 상가의 천장 고 확보가 어려워 바로 옆 건축물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상가를 계획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일조사선제한(일조권 확보)의 계산방법은 일조권을 받는 방향의 대지경계선(건축이 금지된 공지 또는 도로에 접할 경우 도로나 건축이 금지된 공지가 끝나는 선)으로부터 산정하며 건축물의 높이 4m 이하 부분은 1m, 8m 이하 부분은 2m 떨어져서 건축을 해야 하며 8m가 넘는 부분은 대지경계선 등에서 건축물의 외부 마감선까지 거리의 2배까지 건축물의 높이를 결정할 수 있다.· 외부 공유공지의 유무 및 위치 확인 - 외부 공유공지는 특별히 도시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대지 내 일정 부분에 대해 건축물을 신축하지 못하도록 지정한 부분인데 이런 부분에 주차장을 계획하면 대지의 손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건축지정선 또는 1층 벽면지정선 - 도로에서 바라볼 때 각 건축물 전면의 들어감이나 튀어나옴을 일정하게 해 가로풍경의 정리된 맛을 보여주기 위해 지정하는 선. 건축지정선은 전체 건축물의 벽체 외부 마감선을 건축지정선이 있는 도로(주로 전면도로 또는 보행자전용도로 등 미관이 중요시 되는 방향으로 지정됨)에 벽체 길이의 일정 부분(판교의 경우 2/3 이상) 또는 전체가 위치하도록 하는 선 및 1층 벽면만 일치하게 하는 제한 조건이다.· 대지와 도로의 레벨 차이 - 대지를 매입할 시점에 신도시 택지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거나 완성되지 않아 대지 위치를 확인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고 대지와 도로의 레벨 차이를 눈으로 확인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대지 매매를 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지자체나 택지개발 주체(LH공사 등)를 방문해 지구단위계획을 확인하고 본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지식을 갖춘 건축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법이 있다. 대지 소유자로서 재산의 가치를 파악하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일조사선제한에 문제없고 두 면 도로 접한 대지이번 호에 소개할 대지는 본업에 바쁜 건축주가 대지 위치만 정확히 인지하고 지구단위계획 자체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한 점이 건축 계획 시 애로 사항으로 작용했다. 건축주가 놓친 부분은 '지하층 설치가능면적'과 대지의 레벨 차이였다.다행히 대지의 남측, 북측이 모두 도로에 접하고 있어 일조사선제한에 문제가 없는 점과 서판교 중심부 일부인 판교청소년회관, 실내수영장, 도서관이 함께 있는 복합단지에서 불과 700m정도 거리에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건축주는 50대 초반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가로 2층 주택은 전부 임대하기로 하되 1층과 지하1층 점포는 건축주 부인이 디자인성 강한 의류 판매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점포의 유연한 동선과 공간의 쾌적성여러 차례 설계 미팅을 통해 계획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1층 매장/접견실과 지하층 사무실/창고/전시장 간 동선이 부드러워야 한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점포주택에서 취하는 계단의 경우처럼 주현관이나 1층을 통해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방식보다 때로는 외부에서 직접 지하층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별도의 수직 동선과 건축물의 내부 및 주현관에서 1층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주 수직 동선을 각각 계획했다.둘째, 지하층 면적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반영. 지구단위계획 상 1층과 지하층을 합한 면적이 연면적의 40% 이내로 계획을 하도록 하는 규정 상 1층 부분의 면적을 줄이고 지하층 면적을 넓혔다. 만일 1층을 2~3층의 한 개 층 면적과 동일하게 사용할 경우 지하층 10%, 1층 30%, 2층 30%, 3층 30%로 배정된다. 이럴 경우 지하층에서 쇼핑몰과 사무실로 사용하기엔 너무 작으며 작은 면적의 지하층 설치 시 평균 공사비 원가의 상승이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 목적을 고려할 때 지하층의 환기와 채광 그리고 손님 접견 시 편안함을 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1층 일부를 필로티 주차장으로 계획해 주차장(5대)을 해결하고 남는 부분의 면적을 지하층에 계획했으며 지하 수직 동선은 선큰Sunken형태로 계획하고 여기에 수水공간과 정원을 설치했다.셋째, 지상층 주택 계획이다. 지하층 선큰 계획에 따라 건축물 배치형태가 'ㄷ'자가 됐다. 건축주는 2층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원룸(스튜디오형)으로 요구했으며 3층은 방의 개수를 2개로 줄이되 화장실과 주방/식당의 기능을 강화하고 고급형으로 마감할 것을 요구했다. 인테리어에 개성을 살려 3층 주인 침실의 방과 화장실 사이 유리벽을 설치하고 화장실을 밝게 하고자 외부 전동 블라인드를 장착한 시스템창호를 크게 설치했다. 임대용 주택도 호사스러울 정도까지 마감했기에 어쩔 수 없이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올라갔다. 최길찬은 건축사이자 시공기술사로 종합 건축 회사 ㈜신영종합건설, 전원주택 시공 전문 ㈜하이랜드건설, 설계 전문 신영건축사사무소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04년 7월부터 2006년 8월까지 KBS-1TV 6시내고향 <백년가약> 프로젝트의 건축사 및 시공사로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주요 수상 내용으로는 강구조 작품상 주택부문설계 은상, 건설기술교육원장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감사패 등이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원사로 패시브 건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031-712-0494 cafe.daum.net/greenhousing www.syhi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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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집 이야기 11] 노후경제생활백서 점포주택 여덟 번째 택지 선정 요령과 중정이 있는 점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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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중앙선 복선전철 연장 개통 후 양평 토지, 전원주택부지 투자가이드
- 서울 도심에서 약 50㎞ 거리를 둔 양평은 서울과의 근접성, 뛰어난 자연환경,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선호 등이 맞물리면서 최적의 전원주택지 혹은 휴양 레저 도시로 각광받아 왔다. 경기 침체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던 양평 부동산시장이 최근 급속도로 달아오르고 있는데 중앙선 복선 전철 연장 개통 때문이다. 국수~용문(19.7㎞) 노선이 새로 생기면서 이제 양평은 전역이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기존 매물이 어느새 자취를 감췄고 땅값은 지역을 불문하고 오름세다. 이럴 때일수록 양평에 관심이 있는 전원주택 예비 건축주들은 살얼음을 걷는 심정으로 부지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글 ㈜부동산인터체인지 도일훈 부장 1588-4585 www.boodongsanic.com 사진 서상신 기자 , 전원주택라이프DB 많은 부동산 전문가가 2010년 양평 토지 시장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어느 부동산 전문 매체에서 신년을 맞아 올해 가장 유망한 토지 투자처를 꼽아달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물은 결과 양평이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양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 상승과 개발 호재 여부 그리고 주택 시장 여건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토지 시장이 2010년을 맞아 그간 불황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기도 하지만 특히 양평에 전원주택 예비 건축주와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호재가 생겼기 때문이다.2008년 12월 팔당~국수(15.9㎞) 중앙선 복선철이 개통된 지 1년 만에 국수~용문(19.7㎞)노선이 연장되면서 5개 역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를 이용하면 서울 용산역에서 양평역까지 1시간 20분, 용문역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돼 바야흐로 서울~양평 대중교통 시대가 됐다.특히 이들 지역은 이전부터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주요 관심처였던 만큼 중앙선 연장 개통이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연장 개통으로 양평 대중교통 시대 활짝북한강, 남한강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고 용문산, 청계산, 유명산 등의 산줄기가 품어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경기 양평군 일대는 그간 전원주택 최적지로 꼽혀 왔다. 여기에 평일, 주말을 가릴 것 없이 관광객과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서울과 양평을 잇는 6번 국도가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팔당~국수 중앙선 개통으로 숨통이 트인데 이어 지난해 말 국수~용문 구간이 연장되면서 이제 양평은 교통 호재라는 날개까지 달게 됐다. 때문에 지역 부동산 종사자들은 한결같이 '전원주택 최적지 양평'이라는 명성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이번 연장 개통으로 경기도는 ▲수도권 통근 통학권 형성 ▲서울 인구 분산 ▲접근성 향상 ▲유동 인구 증대로 인한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선교 양평군수는 "복선철 연장 개통으로 양평에서도 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주거환경은 물론 관광객 등 인구 유입 등에 따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며 "개통에 맞춰 재래시장 및 기존 상권에 대한 도로 주변 및 화장실 등 환경 정비는 물론 상인들에 대한 친절 교육과 선진식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지자체의 경제 성장 기대에 앞서 부동산 시장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여러 경제 악조건 속에서 숨죽이던 양평 부동산 시장이 복선철 연장 개통이라는 호재를 맞아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30만 원 하던 땅 100만 원 불러도 매물 없어서울 도심지 접근성은 지하철이 크게 좌우한다면 지방은 도로와 국철에 의존한다. 고속국도와 같은 도로 개통이 지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고 최근에는 철도 개통 역시 땅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으로 통하는 광역특급철도나 복선전철은 출퇴근을 용이하게 해 이들 개통에 따른 수혜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양평 현지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은 중앙선 복선전철 착공 프리엄이 이미 땅값에 반영됐지만 완공과 더불어 한 차례 더 뛸 여지는 있다고 전망했다. 이유는 개통된 전철 역세권은 전원주택 예비 건축주와 투자자들을 포함한 기존 수요층이 탄탄한데다 향후 시세 차익이 기대돼 부동산시장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그리고 '땅값은 도로를 타고 움직인다'는 속설을 보여주듯 복선전철 역세권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데 이에 맞춰 요즘 양평 땅값이 요동치고 있다. 기존에 나왔던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3.3㎡당 30만 원 하던 땅을 이제는 100만 원 안팎을 불러야 하는 형편이다.문제는 그래도 팔겠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쯤 되니 양평에 눈독 들이던 전원주택 예비 건축주에게는 나아진 교통 환경이 전혀 반갑지 않다. 몇 년 전만 해도 양평 전원주택지는 크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서종면, 양서면, 옥천면, 강하면 일부 지역과 그렇지 않은 용문면, 개군면, 지평면 등으로 구분됐다. 땅값 역시 이에 맞춰 형성됐고 전원주택도 서울 출퇴근 가능 여부에 따라 다른 형태를 보여 왔다.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은 상시 거주형 전원주택이나 단지형 전원주택이 주를 이뤘고 나머지 지역은 주말주택이나 펜션이 인기였다. 그러나 복선전철 연장 개통은 이런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 전망이다. 벌써 경기도 가평이나 강원도 홍천과 가까운 양평 동부 지역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현상은 복선철 개통 여파로밖에 볼 수 없다. 개통 후 호재 지역 땅값은 얼마나 올랐나이번에 개통된 역은 국수, 아신, 양평, 원덕, 용문이다. 국수역은 양서면 국수리를 포함해 청계리와 중동리와 인접하고 아신역은 옥천면 아신리, 옥천리, 신복리와 가깝다. 양서면은 2008년 12월 팔당~국수선 개통 수혜를 입은 곳이라 이번 개통으로는 땅값 오름세가 크지 않지만 옥천면은 상황이 다르다. 양평 부동산 관계자들은 국수역 주변에서 나타난 가격 상승이 신원, 아신, 양평, 용문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벌써 그러한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옥천은 이미 호가가 3.3㎡당 100만 원을 넘어섰고 현지 전원주택 전문 건축업체 대표에게서 "땅값이 올라 일이 없어 죽을 지경"이라는 하소연까지 나온다. 나아가 옥천은 향후 중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 예정지로도 잡혀 있어 상승폭을 짐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앞서 말한 전원주택 전문 건축업체 대표는 "전철도 전철이지만 고속도로 나들목 건설 예정지 덕에 다세대 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서울과 가깝고 전철에 이어 고속도로까지 들어서게 되자 임대 수익을 노리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터체인지 도일훈부장 양평역 인근은 기존 상권에 힘입어 상업용 시설 건축이 늘고 있다. 한 지역을 따로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이곳도 상승 추세가 역력한데 전원주택 부지로 적합한 곳은 3.3㎡당 120만~150만 원에 형성돼 있다.용문역이 들어선 용문면 일대는 전원주택 부지가 3.3㎡당 100만 원 이상에도 거래가 되는 등 최근 1~2년 전 70만~8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뚜렷하게 올랐다. 이 중에서도 계곡을 낀 조현리는 남향이라는 강점으로, 중원리는 뛰어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다. 한편 연수리는 넓게 펼쳐지는 시원스런 조망에 중앙선 개통이라는 호재가 가격에 반영되면서 역시 오름세를 보인다. 실제 용문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연수리 수득골, 신점리 조계골, 중원계곡 상현마을 등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3.3㎡당 40만~50만 원 선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80만~1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앞으로도 이 지역은 용문~홍천선이 부설되고 춘천~원주선과 접속되면 경기 동부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인근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호가에 좌지우지 말고 발품 팔아야2009년 말 전철 개통 시대를 맞은 양평군은 향후 2~5년 내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4~5개의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이 대거 확충될 예정이어서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2013년 개통되는 제2영동고속도로에 양평군 대신 나들목이 예정돼 있고 2011~2013년에는 양평~여주 고속도로(36.6㎞), 양평~화도 고속도로가 2014년에는 양평군 양서에서 하남, 송파를 잇는 민자고속도로(22.8㎞)가 건설된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완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철 개통 이후 양평군은 서울 생활권으로 본격 편입됨과 동시에 중부 내륙 지역의 균형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지금까지 양평은 지가 폭등의 신화는 없었지만 난개발에서 제외돼온 덕에 서울 근교에서는 유일한 청정 주거지로 일컬어져 왔다. 여기에 가족 중심 여가문화와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전원주택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여러 교통망이 확충되고 생활 편의 시설도 속속 들어서 양평을 찾는 이들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그러나 아무리 땅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다고 해서 분명 양평이 '대박'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보물섬'은 아니다. 토지는 투자 이익을 거둬들이는 데 최소 2∼3년 걸리는 점을 감안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은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정설처럼 굳어져 있음을 명심하자.양평 전원주택 마련 꿈을 가지고 있는 예비 건축주들도 마찬가지다. 환금성을 따져 부지를 마련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일순위로 여겨져서는 곤란하다.여기에서는 지면 성격상 전반적으로 땅값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위주로 소개했지만 발품을 팔면 그렇지 않은 숨은 전원주택 명당도 분명 있다. 호가에 좌지우지 되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발걸음을 움직이면 반드시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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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중앙선 복선전철 연장 개통 후 양평 토지, 전원주택부지 투자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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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금] 2008년 세재 개편안 - 양도소득세 세율은 인하, 비과세 요건은 강화
- 앞으로 양도소득세의 세율 및 과표 구간이 현재보다 3% 인하되고, 상속세와 증여세 역시 세율 및 과표 구간이 조정돼 최저 세율이 과표 1억원 이하 10%에서 5억 원 이하 6%로 완화된다. 아울러 목적세인 교통세와 교육세가 본세에 통합되는 방식으로 폐지된다.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은 9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세제 개편안’을 마련하여 당정 협의를 거쳐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심의 · 의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해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당정청黨政靑이 협력해 감세안을 확정했다”며“감세안 중에는 당 정책위원회에서 요구한 서민 대책이 상당 부분 수용됐다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신두식 의원은“고소득 재산가와 대기업에게 혜택이 집중된 MB정부 세재 개편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양도세율을 근로자나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일반 소득세율과 동일하게 인하 조정한 것은 땀 흘려 번 소득은 낮게 과세하고 불로소득은 중과한다는 과세 원리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장기 보유특별공제 확대 방안을 당초 내년 1월 1일에서 올해 11월 중으로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인들이 내놓았던 부동산을 세법 개정 뒤에 팔고자 거둬들이기에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 계획대로 세법 개정안 시행 시점이 앞당겨지면 부동산 매매계약을 진행 중인 사람은 잔금 청산일을 내년 1월이 아닌 올해 11월까지만 미뤄도 새로 바뀐 양도소득세법을 적용받는다. 정부가 내놓은 양도소득세(이하 양도세) 개편안은 세율 및 과표 구간 조정, 1세대 1주택자 과세 개선, 지방 1세대 다주택자 부담 완화 등 크게 3가지다. 글 윤홍로 기자 1. 과표 구간 조정 양도세 세율 및 과표 구간이 종합소득세와 같아진다. 이에 따라 현행 ▲1,000만 원 이하 9% ▲1,000만 원 초과∼4,000만 원 이하 18% ▲4,000만 원 초과∼8,000만 원 이하 27% ▲8,000만 원 초과 36%인 세율이 2010년에는 ▲1,200만 원 이하 6% ▲1,200만 원 초과∼4,600만 원 이하 15% ▲4,600만 원 초과∼8,800만 원 이하 24% ▲8,800만 원 초과 33%로 바뀐다. 2009년에는 과표 구간 조정과 함께 구간별 세율이 2%씩 인하되며, 2010년에는 최종적으로 세율이 1%포인트씩 추가 인하된다. 예를 들면 과세 표준 3억 원짜리 집을 팔 경우 현행대로라면 약 9,600만 원의 양도세를 부담해야 되지만, 2010년에는 양도세가 1,000만 원(11% 경감) 줄어드는 셈이다. 2. 1세대 1주택자 과세 개선 1세대 1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은 강화되고 고가주택 기준은 상향 조정된다. 현재는 1세대 1주택 양도세 감면을 받으려면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다만 서울, 과천, 5대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는 3년 보유 2년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거주 요건이 실수요 목적의 주택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요건에 해당되고, 대부분 OECD 국가의 경우 주택에 대한 세제 지원 시 거주 요건을 필요로 하는 점을 감안해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거주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년 이상 보유하면서 동시에 3년 이상 거주(비수도권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은 2년 이상 거주)해야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본다. 다만 거주 요건 강화 조치로 기존 주택 보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동 규정은 공포일 이후 취득한 주택에 대해서만 적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2006년 5월 1일 부산 소재 주택을 취득해 거주하지 않고 보유하다가 2009년 6월 1일 4억 원에 양도했다면, 동 주택은 공포일 이전에 취득한 주택이어서 종전 규정(지방 6억 원 이하, 3년 이상 보유)에 따라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양도가액 기준 비과세 범위도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된다. 1999년 고가주택 기준 금액이 6억 원으로 조정된 후 2000∼2007년까지 주택 가치 상승률(58.8%)를 반영해 조정된 것이다. 1999년 6억 원으로 조정 당시 고가주택 비율이 0.4%였으나 그간 4.0%까지 늘었고, 이번 세법 개정으로 9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 고가주택 비율은 1.5%로 떨어지게 된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확대된다. 현재는 연 4%씩 계산해 20년 이상 보유시 최대 80%까지 공제했는데, 이를 연 8% 10년 보유 시 최대 80%까지 공제된다. 우리나라 1세대 1주택 소유자의 평균 보유 기간이 8년 수준인 점을 감안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한도(80%)까지 적용받는 보유 기간을 현행 20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단축한 것이다. 다만 해당 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해야하며 거주 요건은 필요하지 않다. 예를 들면, 취득 당시 2억 원인 주택을 거주 요건을 충족시킨 뒤 10년간 보유하고 10억 원에 양도했다면, 현행 제도 하에서는 약 5,000만 원의 양도세를 내야 하나 세법 개정안(고가주택 9억 기준, 세율·과표 조정, 장기보유특별공제 확대)을 적용하면 약 100만 원만 내면 된다(필요경비는 취득가액의 4%로 추정). 3. 지방 1세대 다주택자 부담 완화 1세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50∼60%)가 합리화된다. 우선 1세대 2주택 중과 배제 대상을 지방 광역시 3억 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지방 도는 3억 원 이하(공시가격), 지방 광역시는 1억 원 이하만 1세대 2주택 양도세 중과 적용 대상에서 배제해 왔다. 그러나 지방 미분양 해소 방침에 따라 지방 광역시 소재 1∼3억 원 주택을 구입, 1세대 2주택자가 된 후 이를 되팔 경우 양도세가 중과되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서울에 공시가격 5억 원 주택(3년 보유, 2년 거주)을 보유한 사람이 부산에 공시가격 3억 원 주택(3년 보유)을 보유한 1세대 2주택자가 두 주택 중 어느 주택을 먼저 팔든 개정된 양도세법 하에선 중과 대상에 속하지 않으므로 일반 세율로 과세된다. 중과에서 제외되는 매입임대주택 요건도 완화된다. 공포일 이후 최초 양도분부터 ▲임대호수 5호 이상→1호 이상 ▲면적 85㎡(25.7평) 이하 → 149㎡(45.0평) 이하 ▲의무임대기간 10년 → 7년으로 요건이 바뀐다. 이와 함께 근무상 형편으로 주택을 취득해 2주택이 된 경우 외에 취학이나 장기 요양 등으로 2주택이 된 경우에도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된다. 다만 취득 시 3억 원 이하, 1년 이상 거주 및 당해 사유 해소일로부터 3년 내 양도하는 주택에만 적용된다.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되면 일반세율이 적용됨과 동시에 연 3%, 최대 30%(10년 이상 보유시)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받는다. 민주당 - 고소득 재산가와 대기업에게 혜택 집중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2008년 세제개편안’에 대하여 소득과 재산 관련 세금을 집중적으로 감세함으로써 고소득 재산가와 재벌 대기업에 혜택이 집중되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중산서민층과 중소기업은 철저하게 외면한 매우 불공평한 개편안이라고 평했다. 다음은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내놓은 양도세 관련 브리핑 자료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거주요건 강화 |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현행 3년 이상 보유에서 3년 이상 보유 및 3년 이상 거주로 강화했으나, 이는 이동성이 높은 현대 사회의 실상을 반영하지 못한 불합리한 조치로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정책이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주택 가격 요건 완화 |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6억 원 → 9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현재 장기 1주택 보유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되어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고가주택 단기 보유자에게 유리한 정책이다. 특히 향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기준을 올리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다주택자 중과 배제 요건 완화 | 다주택자 중 중과가 적용되지 않는 지방 소재 2주택 보유자 저가주택 기준 완화(지방 광역시 1억 원 → 3억 원), 중과에서 제외되는 임대주택 요건 완화(임대호수 5호 이상 → 1호 이상 등), 취학, 장기 요양 등 실수요 2주택자에 대한 중과배제 사유 추가는 다주택자 중과 제도를 사실상 무력화 내지 유명무실화함으로써 투기자금을 끌어들여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려 하고 있다. 민주당 세제 개편안에서는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기 위하여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완화(현행 3년 보유 및 2년 거주 → 3년 보유, 거주 요건 삭제)하고, 1세대 2주 택자의 일시적 비과세 허용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였으며, 장기 보유 특별공제를 현행 연 4%(20년 보유 시 80% 공제) → 연 8%(10년 보유 시 80% 공제)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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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금] 2008년 세재 개편안 - 양도소득세 세율은 인하, 비과세 요건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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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과 전원주택 시장
-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경제’분야에 거는 기대가 크다. 경제대통령을 모토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정부인만큼 경제분야에 대폭적인 수술이 가해지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을 새 정부에서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부동산을 빼놓고 경제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과연 이명박 정부 하에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요동칠 것인가. 관련 전문가의 글을 싣는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날씨만큼이나 혹한기를 맞이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작년 10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10만호를 넘어섰고, 요즘은 지방 일부 미분양 아파트들이 땡처리 시장에 나온다는 말까지도 들린다. 바야흐로 새봄이 오고 새 정부가 들어선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시장에도 봄은 오려는가? 새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 지난 5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관한 청사진이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은 활기찬 시장경제를 축으로 복지적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5대 국정지표 중 먼저 시장경제 분야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사항을 살펴보면 ▲택지 조성원가 인하를 통한 분양가 완화 ▲수도권 규제합리화 ▲농지 및 산지 등 토지이용규제 완화가 중점과제에 포함돼 있다. 이는 새 정부는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분양원가를 낮추고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택지 조성원가 인하를 통한 분양가 완화 부문은 이미 최근 공공택지 조성에 공공-공공, 공공-민간 컨소시엄, 공공-민간의 완전경쟁 등 3단계에 걸친 로드맵(Road Map)으로 경쟁을 통한 택지가격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합리화 부문은 비수도권 지역 발전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그간 국가균형발전을 유지해 온 참여정부의 정책에는 반하지만)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금의 수도권 규제를 보다 친시장적이고 투자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처럼 민원이 많은 공장설립, 외국인투자 및 토지이용 부문 등에 일부 규제완화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지 및 산지 등 토지이용규제 완화부문은 농업진흥지역 내 대체농지 조성제도를 폐지해 농지전용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금년 말까지 관리지역 세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는 아파트ㆍ공장 건립 등 도시적 용도로 활용 가능한 ‘계획 관리지역’을 대거 확보해 개발가능 용지공급을 크게 늘리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5대 국정지표 중 복지 분야에서는 ▲지분형 분양주택제도 도입 ▲주택공급 확대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핵심과제로, 중점과제로는 ▲장기보유 1세대 주택 양도세경감, 일반과제로는 ▲서민주택 담보대출 부담완화를 선정하였다. 가장 관심이 많았던 장기보유 1세대 주택 양도세 경감 부문은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해 현행 최고 45%인 특별공제한도를 80%까지 늘려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듯 하다. 이와 같이 새 정부에서 밝힌 부동산 정책의 청사진을 요약해 보면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해 가면서 ‘싼값에 많은 공급을 통하여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었으나, 새 정부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 만큼 대수술에 나서기는 힘들어 당장 가시적인 시장부활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경제활성화의 기본이다. ‘활기찬 시장경제’를 국정지표로 내건 새 정부는 ‘년 7% 경제성장과 300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부동산시장 활성화대책’을 조만간 준비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새 정부와 한반도대운하 건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 ‘글로벌 코리아’ 국정지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친문화적 한반도대운하 건설’ 추진이다. 한반도대운하 건설사업은 남한과 북한에 퍼져 있는 강과 강을 연결해 한반도 전체를 하나의 물길로 잇는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경부운하를 주요 축으로 영산강 유역의 호남운하, 금강유역의 충청운하, 대동강ㆍ청천강을 연결하는 북한운하 등 17개의 지역운하를 연결하는 방대한 구상이다. 한반도대운하 건설 관련해서는 현재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사회분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사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확고하게 밀어붙일 태세다. 2008년 중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특별법 제정을 끝내고, 2009년에는 첫 삽을 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길이 뚫리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거의 공식처럼 되어 있다. 대운하가 건설될 경우 수혜지역으로 양평, 여주, 충주, 문경, 상주, 양산을 중심으로 한 개발축이 발전 가속화의 패달을 밟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가까우면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예상되는 양평지역은 투자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IT첨단 시대에 과연 운하가 경쟁력이 있는가?’ 등의 회의론도 만만치 않지만, 한국판 ‘마르코폴로 플랜’이 될지도 모를 한반도대운하 건설 사업에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책과 전원주택 시장 최근의 전원주택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대중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수요층의 폭이 넓어졌다. 과거에는 나이든 사람 그리고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전원주택이 요즘은 웰빙 상품으로 변모했다. 주 5일제 근무 실시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 서민들과 30, 40대를 전·후로 한 젊은 연령층에서 전원주택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서초, 잠실, 송파 등 소유 강남 발發 고객중심에서 강북, 분당, 인천 등에서 오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 구도도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전원생활의 컨셉도 ‘고급 별장형’에서 이젠 ‘레저 실용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소형·저가형 전원주택이나 편한 농가주택을 찾는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전원주택의 인기 지역도 확산되고 있다. 전원주택 1번지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용인, 전원벨트 핵심지역인 가평, 양평지역이 지금까지 인기였으나 이제는 동서 고속도로가 열리는 춘천, 홍천, 횡성 및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에 의한 원주 주변 그리고 자동차전용도로와 경전철 계획에 의한 여주 주변으로까지 전원주택지의 폭이 확산되고 있다. 전원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제도적 보완도 강화될 전망이다. 농촌지역의 인구감소, 노령인구의 증가 등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이의 해결책으로 도시민의 농촌이주 및 전원생활을 유도하는 정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주말농장제도, 농지보전부담금제도, 농촌주택 양도세 비과세혜택,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이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전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정책들이다. 전원주택 대중화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전원주택 시장에도 부동산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과거의 전원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져 상대적 박탈감을 맞보았으나 이제는 활용 가치를 겸비한 건전한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田 글 김성윤 1588-4585 www.budongsa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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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과 전원주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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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부동산 패트롤] 토지시장, 아는 만큼 돈이 보인다-투자 환경과 지역별 거래 동향
- 전국 토지 거래 상황을 보면 상반기에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과 규제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총 19만 5771필지로 전년 같은 달보다 7.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수도권과 지방은 땅값에서 명암이 크게 엇갈렸는데 특히 수도권은 신도시를 포함한 각종 개발 계획의 영향으로 거래가 뜸한 가운데 강세를 타고 있다. 30조 토지 보상금이 풀리는 신도시 개발 호재와 맞물린 땅값 상승이라는 투자 심리와 주변 토지 개발이라는 실수요의 증가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어떻게 움직이나 참여정부 들어 신도시를 포함해 혁신도시, 행정복합도시, 기업도시 등 대형 국책사업으로 해마다 천문학적인 토지 보상금이 풀리고 있다. 참여정부 첫해인 2003년 10조 352억 원을 비롯해 2004년 16조 1,850억 원, 2005년 17조 2,615억 원, 2006년 23조 6,000억 원, 올해 20조 원 등 총 87조 817억 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송파와 동탄2지구, 인천 검단, 파주3지구 등 신도시 보상금의 규모는 수도권 토지 보상금 20조 원에다 각종 개발사업을 포함한 30조 원을 포함할 경우 117조 원에 달한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토지 보상금으로 다른 땅을 구입하는 사례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그 보상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돼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 불패 신화로 인한 투기성 거래와 함께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개발 용지 수요 증가, 거래에 따른 양도세 부담으로 수도권 신도시 주변 지역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호가呼價는 크게 올랐다. 특히 신도시 수용 지역 사업체의 대체 공장 부지 매입으로 수도권 공장 부지는 금값으로 치솟았다. 개발 지역 주변은 고속도로와 전철 등 교통망 확충으로 도시와 접근성이 좋고 도시화에 따른 투자 가치 기대로 수요도 늘어났다. 상반기 토지시장 거래 부진의 큰 원인으로 보유세와 거래세 부과를 꼽을 수 있다. 개인과 법인이 소유한 비사업용 토지와 부재지주不在地主가 소유한 농지, 임야, 목장용지 등은 매도 시 양도소득세가 60%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사라져 세금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용 토지의 종부세 과세 대상이 40억 원인데 비해 개인이 소유한 토지는 세대별로 합산한 공시지가가 3억 원을 초과하면 부과되기에 전반적으로 침체됐다. 하반기 토지시장 동향의 특징은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규제는 적고 투자 가치가 높은 개발 지역 주변을 찾아 투자 기간을 길게 내다보고 땅에 장기적으로 묻으려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 규제 덜하고 개발 호재 많은 지역은 수도권 토지 부동산시장은 규제는 없고 주변 개발 호재는 많은 지역을 우선 투자 대상지로 선정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수도권 전원주택지를 찾는 실수요자의 발길은 용인과 양평 일대를 중심으로 꾸준하다. 이천과 여주 지역은 신세계첼시 개장, 성남-여주 복선전철 착공,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 시市 승격 추진 등 재료가 풍부한 편이다. 여기에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지 거래 규제가 적은 데다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토지 거래가 늘어났다. 수도권 동북부지역인 연천·양주·포천 일대도 복선전철 연장 개통, 택지지구 보상호재를 타고 호가 위주로 땅값이 올랐다. 남부권역에서 상승 재료가 많은 성남·용인·화성 등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개발 축에 위치하기에 앞으로도 땅값이 오를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곳이다. 그러나 남부권 대부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기에 외지인의 거래가 제한돼 매매는 뜸한 편이고 신도시,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개발지와 그 주변 지역은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여 주택의 신·증축 등이 어렵다. 그동안 신도시 개발로 땅값도 오른 상태에서 동탄 제2신도시 개발로 각종 용도의 실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부권역의 광주·양평·남양주·가평 등은 자연 환경이 뛰어난 환경특구로 대부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개발에 제한을 받는다. 그러한 가운데 경춘선과 중앙선 복선전철,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고 경관이 좋아 강변과 계곡을 중심으로 실수요자가 끊이지 않는다. 또한 팔당댐과 인접한 북한강과 남한강 인근은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Ⅰ권역으로 지정돼 주택 외 일반 건축과 개발에 제한이 많다. 수변구역의 경우 북한강의 의암댐까지, 남한강의 충주 조정댐까지는 각종 규제의 중첩으로 개발에 제한이 많지만 거래와 개발 가능한 곳은 희소가치로 투자성이 높다. 서북부권역의 김포·강화는 서해안 개발로, 파주·고양 등은 경기북부명품신도시, 남북교류협력단지 개발 계획으로 투자 유망 지역이다. 특히 파주 남부 지역에 치우친 개발 축이 옮겨가는 문산·장단 등은 눈여겨볼 만하다. 2025년까지 남북교류배후신도시 개발 계획과 2008년 경의선 복선전철(용산-문산) 완공, 고양시의 시가화 개발 예정지 주변 지역과 더불어 개발 바람을 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매매가 제한됐기에 거래는 뜸한 편이다. 지방,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지역 강원도 평창은 동계올림픽 개최 기대감으로 한때 거래가 활발했으나 무산되면서 침체기에 빠졌다. 그러나 알펜시아리조트와 서울대 농생대 이전 등 개발 재료가 많고, 종합 리조트인 용평리조트와 보광휘닉스 등 전국 최고의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 받기에 투자 가치가 충분하므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곳이다. 횡성은 원주기업도시, 혁신도시 개발 영향권역으로 원주와 평창에 접하면서도 규제가 없고 개발 재료도 많다. 특히 둔내면과 우천면 등은 땅값이 비교적 저렴한 데다 개발 핵심권역이기에 유망한 지역이다. 홍천은 2009년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예정으로 장기 투자자라면 서울-춘천 고속도로 내촌 I.C.가 들어설 예정인 서석면 일대와 홍천강 조망이 가능한 모곡·반곡·개야리 일대를 주목할 만하다. 충청권은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음성·진천·충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청원 그리고 청원-보은-상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보은 등이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태안군은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 예정지인 남면 일대와 다기능항으로 개발하는 안흥항 일대가 유망 지역이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토지투기지역 등 이중 규제를 받기에 세금 부담을 피한 부재지주 토지와 급매물에 실수요 목적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 제주도는 제주도특별자치도법 통과 후 각종 개발 계획이 잇따르지만 토지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과 중문관광단지 확장,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 등 국제자유도시 7대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개발 계획이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전체의 65% 지역이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이 어렵기에 개발 호재를 염두에 두고 다른 지역의 규제 및 개발 가능 여부를 살피면서 실수요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지방 토지시장도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들어서는 지역이 투자 유망지역이다. 앞으로 개발이 완료된 후에도 주변 지역 개발 여건에 따른 수요로 투자 여건이 높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176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건설 지역은 세수 확장과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田 글 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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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부동산 패트롤] 토지시장, 아는 만큼 돈이 보인다-투자 환경과 지역별 거래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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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II] 전원주택지 돈만으로 못 산다-법적 규제 및 관련 서류를 챙기자
- ‘내 돈으로 땅을 사서 집을 짓겠다는데 뭐가 그리 걸리는 게 많은지.’ 농지와 임야를 구입해 대지로 전용, 설계와 시공을 거쳐 사용승인을 받아 등기부등본에 기재하기까지… 단독 필지에 전원주택을 지어 본 사람들은 그 많고 복잡한 절차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지난 호에서 언급했듯이 땅은 공공재公共財적 성격이 강하기에 그 소유에서 개발, 관리까지 각종 규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용도지역은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이하 국계법-〉, 자연보전권역 안에서의 행위 제한은 〈수도권 정비법〉, 농지의 전용 및 소유는 〈농지법〉, 산림의 형질 변경은 〈산림법〉, 보전 산지 안에서의 행위 제한 및 산지 전용은 〈산지관리법〉 등. 여기에서는 전원주택과 밀접한 관리지역 중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구입 방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전원주택지를 구입하려면 법에서 정한 토지의 용도를 알아야 한다. 다른 용도로 이용하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에는 규제를 받는다. 전원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온 농지와 임야에는 대개 ‘관리지역’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토지의 이용과 방법을 규제하는 용도지역 중 관리지역이 상대적으로 개발하기 쉽다는 일종의 홍보 문구다. 〈국계법〉에서는 용도지역을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지역으로 구분해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전원주택과 밀접한 관리지역은 다시 보전·생산·계획관리지역으로 나뉜다. 보전관리지역 : 자연 환경 보호, 산림 보호, 수질 오염 방지, 녹지 공간 확보 및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보전이 필요하지만, 주변 용도지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기 힘든 지역이다. 생산관리지역 : 농업과 임업, 어업 생산 등을 위해 관리가 필요하나, 주변 용도지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농림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기 힘든 지역이다. 계획관리지역 : 도시지역으로의 편입이 예상되는 지역 또는 자연 환경을 고려해 제한적인 이용·개발하려는 지역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종 세분화 전 관리지역을 주목해야 이렇듯 과거 준농림지에 해당하는 보전·생산관리지역은 개발보다는 생태계 보전과 농업·임업 등 생산 위주다. 반면 계획관리지역은 예전 도시지역이었거나 편입 예상지역으로 도시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곳이다. 관리지역의 세부 용도별 관리 방안( 참조)을 보면, 생산·보전관리지역은 각종 개발 행위가 제한되므로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 반면 계획관리지역에서는 용적률 100퍼센트 이하에서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비공해업종 공장 등이 들어설 수 있고, 2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 용적률 200퍼센트의 아파트 건립도 가능하다. 정부는 올해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 관리지역의 세분화를 마무리지을 것을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계획관리지역하고 보전·생산관리지역의 토지 가격 차이가 다섯 배까지 벌어질 전망이기에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눈치를 살피는 입장이다. 한편 토지 개발 전문가들은 “세분화가 이뤄지기 전 관리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토지개발행위를 하면 계획관리지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토지 매입, 6개월 거주해야 문제는 관리지역 내에서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농지나 임야는 드물기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농지와 임야를 매입할 때 소유 자격과 소유 한도를 규제하는 토지거래허가제와 농지취득자격증명원, 농지소유상한제 그리고 거래 정보를 관리하는 검인계약서제와 실명 거래를 준수하도록 규정한 부동산실명제, 부동산등기의무제 등이 그것이다. 농지는 농민이 아니면 살 수 없고, 임야를 살 때도 매매 증명을 받아야 한다.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게 토지거래허가제도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도시 주변은 대부분 토지거래허가 대상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상승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 구역 내에서 일정 규모 이상인 토지의 소유권과 지상권을 이전 설정하는 계약은 거래 당사자가 공동으로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 허가를 받으려면 토지 소재지 시·군에 거주해야 하고, 거주 기간도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당해 시·군에 허가 신청 전 최소 6개월 전부터 거주해야 한다. 한강수계권역 내의 농지를 매입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세대원을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주소를 이전하고 현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이 권역은 한강수계의 수질 보전을 위해 팔당호, 남한강(팔당댐∼충주 조정지댐), 북한강 및 경안천의 양안 중 특별대책지역은 해당 그 경계로부터 500미터 이내의 지역을 말한다. 이처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토지의 까다로운 매입 절차 때문에 위장 전입과 증여 등의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K씨는 토지 마련 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현지인의 명의를 빌렸다고. “한적한 농촌에서 노후를 보낼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땅을 산다는데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니… 어이가 없더군요. 6개월간 월세나 전세를 살기도 그렇고, 또 점찍어 둔 땅이 나만 기다려 준다는 법도 없잖아요. 할 수 있나요, 현지인의 명의를 빌려 땅을 매입할 수밖에….” K씨처럼 현지 거주민의 명의로 토지를 매입한 뒤 그 토지에 대한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처분금지가처분신청, 가압류 등을 걸어 두는 사례는 흔하다. 그 중에는 간혹 명의를 빌려준 현지인이 중도에 소유권을 주장해 법정 분쟁으로 가기도 한다. 또한 L씨의 경우는 농지 매입에 관한 계약 후 중도금과 잔금 지급일을 6개월 이상 뒤로 미루기도 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 위장 전입해 거주 기간 요건을 충족했다. 물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라도 용도지역에 따라 기준 면적 미만의 규모로 토지를 매입하면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 기준 면적은 도시지역 내 주거지역은 약 55.4평(180㎡) 미만, 상업지역은 약 60.5평(200㎡) 미만, 공업지역은 약 200평(660㎡) 미만, 녹지지역은 약 30.2평(100㎡) 미만이다. 만약 용도지역이 없다면 약 27.2평(90㎡) 미만이다. 비도시지역의 면적 제한은 약 75.6평(250㎡) 미만이며 농지는 약 151.2평(500㎡) 미만, 산지는 약 302.5평(1000㎡) 미만이다. 앞에서 보았듯 아무런 조건 없이 토지를 사서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비도시지역의 관리지역으로, 논이나 밭이라면 151.2평 이하(임야는 302.5평 이하)를 구입해 농지전용허가를 받으면 토지거래허가나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지 않고도 집을 지을 수 있다(단 토지거래신고는 해야 함). 전원주택 짓는데 농지취득자격 필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의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 농지 매입이 가능한데 이때는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발급 받아야 한다. 자격은 농지를 취득하려는 사람 중 농업인이나 농업인이 되고자 하는 자 또는 농업 법인을 그 대상으로 하며, 농지 소재지의 관할 시장·구청장·읍장 또는 면장으로부터 발급 받아야 한다. 이것은 농지의 소유권 이전 등기에 필수적인 첨부 서류로, 농지를 취득한 후 소유권에 관한 등기를 신청할 때 첨부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농사를 짓기 위해 농지를 취득하는 도시민이 몇이나 될까? 농지취득자격 발급 신청 시 처리기간은 현지 조사 등을 감안 4일 이내다. 한편 2006년 1월 22일부터 농지 취득 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현지 조사가 불필요한 전용허가를 받은 농지, 주말·체험영농농지)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할 때에는 이를 2일 이내 처리하도록 처리기간을 단축했다. 농지은행에 임대하면 도시민 무제한 농지 소유 2006년 3월부터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사후 이용 의무 불이행 시 이행강제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전에는 이용 의무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금액이 적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의도적으로 이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이행 담보 수단이 없어 이행강제부과금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법률 위반 사항에 대한 신고·포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부재지주不在地主 농지가 농지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2005년 10월부터 농업 경영 목적으로 취득해 소유한 농지를 농지은행(한국농촌공사)을 통해 전업농 등에게 장기 임대할 경우 임대(사용대)를 허용하고, 그 기간 동안의 자기 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더라도 소유하도록 했다. ▲비농업인의 상속 받은 농지는 약 3025평(1헥타르) ☞ 농지은행에 임대할 경우 3헥타르까지 소유 가능. ▲8년 이상 영농 후 이농하여 계속 소유하는 농지 등은 약 3025평 ☞ 농지 은행에 임대할 경우 면적 제한 없이 소유 가능. 이렇듯 〈농지법〉상 자경하지 않는 농지는 처분해야 하지만 농지은행에 위탁하면 계속 소유할 수 있기에 도시민도 농지 소유가 가능해진 셈이다. 3000평 정도의 농지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K씨. 그는 부재지주인데 법적 문제나 과태료는 없을까? 한마디로 현행법상 직접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농지은행에 위탁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위탁 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며 위탁 수수료는 임대료의 10퍼센트 안팎이다. 실제로 2005년 10월 이후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 신청자 5698명의 거주지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나 광역시 등 대도시 거주자들이 3194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56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인 경기도를 포함시킬 경우 도시지역 거주자가 75퍼센트 이상이다. 이들의 농지 취득 사유를 보면 전체 면적 2807헥타르 중에서 매매로 농지를 취득한 면적이 2360헥타르로 84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상속이나 증여로 농지를 취득한 경우는 16퍼센트에 불과하다. 이 수치가 뜻하는 것은 농지를 취득할 때부터 자경을 목적으로 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행강제부과금이나 농지처분 명령 등을 피하기 위해 농지은행에 임대를 신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지 구입 시 꼭 확인할 관련 서류 토지 상태를 확인했다면 관련 문서를 확인해야 한다. 직접 하기 어려우면 전문가에게 검토를 의뢰하거나, 관할 관청 민원실에 문의하면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확인해 준다. 기본 문서에는 지적도, 토지(임야)대장, 국토(도시)이용계획확인원, 등기부등본 등이 있다. 토지(도시)이용계획확인원 : 상 용도지역·지구·구역을, 또 군사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각종 토지 이용 규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적(임야)도 : 해당 부지의 지목과 모양 및 방위를 알 수 있는 지도로 부지에 접하는 도로의 유무와 인접 대지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규모가 작은 부지인 경우에는 도시(토지)이용계획확인원 뒷면에 부착된 도면으로 지적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나, 규모가 큰 부지는 지적도를 별도로 발부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지형이나 형질 파악은 불가능하다. 토지대장(임야대장) : 토지 소재 및 지번, 지목, 면적, 소유권 변동, 소유자, 토지 등급 등이 명기된 서류다. 대개의 경우 등기부등본 상에도 면적과 소유자가 명기되어 있으므로 자주 이용되는 서류는 아니지만 지적도나 토지(도시)이용계획확인원과 같이 일괄적으로 해당 관청에서 발부 받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에 용이하다. 등기부등본 : 부지의 소유권뿐 아니라, 지상권과 근저당권의 설정 관계를 표기해 주는 서류이므로 땅을 구입하고자 할 경우에는 필히 확보하고 확인해야 할 서류이다.田 글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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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II] 전원주택지 돈만으로 못 산다-법적 규제 및 관련 서류를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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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I] 겨울철, 화장발 없는 '생땅'을 찾아라
- ‘터 잡기는 집 짓기의 반’이라고 한다.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춘 전원에서 살려면 집 지을 택지宅地부터 마련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여간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택지를 발견했다고 해서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이 무턱대고 샀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땅은 백화점 물건과 달라서 나중에 하자를 발견해도 반품할 수 없다. 더욱이 한 번 쓰고 버릴 물건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보금자리이기에 신중을 기해 마련해야 한다. 바야흐로 택지를 살펴보기에 적당한 계절이다. 이번 호부터 3회에 걸쳐 〈좋은 땅, 나쁜 땅〉 〈법적 규제 및 관련 서류〉 〈농지·임야, 형질변경〉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요즘 화장을 안한 미인, 시쳇말로 ‘쌩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택지도 여름철 신록이나 가을철 단풍으로 곱게 화장한 땅보다는, 겨울에서 이른봄 속살을 드러낸 ‘생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화장한 땅, 그 분위기에 정신을 빼앗겨 택지를 장만했다가 후회하는 일이 왕왕 있다. 아무리 경치가 빼어나더라도 스쳐 지나면서 바라보는 것과 집 짓고 사는 것하고는 전혀 다르다. 택지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앞서 땅이란 부동산을 알아야 한다. 땅은 사적 재산에 속하는 한편 국가 토지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공공公共재적 성격도 강하기에 땅의 소유에서 개발, 관리까지 각종 규제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용도지역은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 자연보전권역 안에서의 행위 제한은 〈수도권 정비법>, 농지의 전용 및 소유는 , 산림의 형질 변경은 , 보전 산지 안에서의 행위 제한 및 산지 전용은 등 여러 가지 규제가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다. 이 부분은 다음 호에서 다루기로 하고 요즘 부동산시장의 동향부터 살펴보자. 요즘처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오락가락할 때는 언제 어떻게 땅을 큰 축으로 하는 전원부동산시장에 그 불똥이 튈지 모른다. 택지 매입, 12월 한 달을 주목하자 부동산 컨설턴트들은 올 12월에 전원부동산시장이 크게 꿈틀거릴 것이라고 한다. 2007년 1월 1일부터는 파괴력이 엄청난 ‘세금 폭탄’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의 과세 기준이 현 공시지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뀌는 것이다. 현재는 투기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 그리고 부재지주不在地主에게만 실거래가를 적용하고 있다. 혹, 정부에서 공시지가를 실거래가의 90퍼센트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폭탄은 무슨… 하고 의아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전국 땅값 총액의 58퍼센트를 차지하는 서울·수도권지역의 도시부동산에나 통하는 것이고 전원부동산의 대부분은 공시지가가 실거래가의 30∼40퍼센트에 불과하다. 또한 내년에는 부재지주나 법인의 비사업용 토지는 60퍼센트의 중과세율이 적용되고 10∼30퍼센트의 장기 보유에 따른 특별 공제 적용도 배제된다. 그런 이유에서 부동산 컨설턴트인 대정하우징의 박철민 대표는 “실수요자라면 땅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공시지가로 적용하는 마지막 12월 한 달을 주목하라”고 한다. 그 이유는 “상당수의 매물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편 “국민이나 정부나 아파트시장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이때야말로 신도시나 역세권 그리고 도로가 새로 뚫리는 주변 지역의 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 내년 이후의 전원부동산시장 동향은 어떨까? “땅값에 세금까지 얹은 매물로 침체 국면 속에서도 도시부동산시장 못지 않게 호가呼價가 크게 띌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공시지가 과표 현실화 이후 나타난 현상이 이를 보여준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 바람을 재우고 영세민에 대한 부동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지가 수준을 점차 시세의 90퍼센트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 결과 지금 어떤 현상이 벌어졌는가. 영세민은 집 한 칸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폭등했다. 나오는 매물마다 늘어난 세금만큼 모자를 꾹 눌러썼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상은 고스란히 전원부동산으로 옮겨오기 마련이다. 이처럼 12월 한 달은 전원주택시장의 동향을 볼 때 실수요자라면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입지 선정, 어떻게 할 것인가 선인들은 ‘사람의 주거지는 높고 청결하며 훤히 트여야 한다’고 했다. 이 계절 택지를 찾아 나서기에 앞서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상택지相宅地〉에 나오는 구절을 되새겨보는 것을 어떨까. “인가와 거처는 높고 청결해야 길하다. 주택은 오로지 평탄한 곳에 자리를 잡아서 좌우가 막히지 않은 곳이 좋다. 명당은 훤히 트이고 토질이 비옥하며 샘물이 맛이 있는 장소다. 《황제내경》에 이르기를 ‘하나의 산과 하나의 물이 모여 유정한 지형을 이루는 곳은 소인小人이 머물고, 큰산이 큰 형세를 가지고 형국을 이루는 곳은 군자가 산다’고 했다. ―안대희 엮음 《산수 간에 집을 짓고》 중에서― 전원에서 삶의 질은 가족과 합의를 통해 택지를 어디에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전원생활을 떠올리기에 앞서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삶을 먼저 바라보자. 유니홈즈의 이재헌 대표는 무엇보다 가족과 합의를 분명히 하고 어떤 목적으로 터를 잡을지부터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전원으로의 이주는 지금보다 나은 행복한 보금자리를 취하는 것이기에 무엇보다 가족 구성원 전체의 합의와 희망을 공유해야 한다”고. 사실 낯선 전원에서 몰랐던 불편을 겪으며 새로운 환경에 정을 붙이지 못한다면 그처럼 난감한 일도 없다. 더욱이 전원주택은 환금성換金性이 떨어지기에 도시로 되돌아 나오기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택지 선정 시 치밀한 사전 조사도 중요하지만 전원으로 떠나려는 근본 동기가 확고해야 한다. 유 대표는 여기에 덧붙여 “목적이 분명해야 그에 맞는 부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의뢰 받는 부동산에서도 적합한 부지를 추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택지를 선정할 때는 쾌적성 못지 않게 생활의 편의성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해 가족에게 맞는 유형의 택지를 선정해 보자. 임수형 전원주택 : 해안이나 호반湖畔, 강변 등 물을 낀 경치 양호한 지역에 입지立地한다. 조망을 고려하는 요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형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여름철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 태풍의 내습이 빈번하므로 재해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마련됐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임산형 전원주택 : 산악의 수려한 계곡이나 전망이 양호한 구릉지역에 입지한다. 숲과 인접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형태다. 그러나 산사태 및 화재, 낙석 그리고 차량의 진입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원형 전원주택 : 논밭이 드넓게 펼쳐진 평야에 입지한다. 전원 분위기가 잘 갖춰져 있으며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예전에는 자연 경관의 신비성 측면에서 선호도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적은 자금을 지닌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취락형 전원주택 : 주변 환경이 양호한 농촌지역의 작은 촌락 내부나 인근 지역 기존 농가주택과 혼합해 입지한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나 원주민들과의 갈등 등의 문제가 있으나 필요 주거시설이나 인접 교통 등의 편리함 그리고 주민들과 공동체를 형성하거나 단독주택의 맹점인 방범과 치안 면에서 유리하다. 이처럼 택지를 고를 때에는 유형별 장단점을 파악한 후 가족이 경제·사회 활동을 하는 모도시母都市와의 거리 및 교통 수단을 따져보아야 한다. 아울러 공공시설의 배치 상태 그리고 주변에 위험·혐오시설 및 공해 발생 시설은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또한 땅에 대한 권리 설정이나 집을 지을 때 법적인 저촉은 없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CASE-1 조망권이냐, 일조권이냐 《시경詩經》에 집터를 볼 때 “음양陰陽을 보고, 물이 흐르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구절이 있다. 춥고 따뜻한지 그리고 물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햇빛과 바람의 방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예로부터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북고남저北高南低 택지를 선호했다. 겨울에 따뜻하고 배수가 잘 될 뿐 아니라 남쪽은 넓게 트였기 때문이다. 요즘 전원주택은 조망을 중시하기에 앞으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고, 그 너머로 강물이 흐르고, 저 멀리 산이 바라보이면 북향도 마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낮이 짧아 일조량이 적은 이 계절을 생각해 보았는지. 강원도 인제의 한 산골마을에 북향집을 짓고 생활하는 임 모씨는 “작년에 며칠이긴 했지만 내린 눈으로 길이 막혀 꼼짝없이 갇혀 지낸 데다 세찬 바람을 맞받아 난방비는 둘째치고 밖에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면서 “다른 때는 잘 찾아오던 아이들은커녕 이웃도 발길을 끊어 무료해서 혼났다”고 한다. 이렇듯 전원주택을 지을 택지는 조망권 못지 않게 일조권도 중요하다. CASE-2 길이 없으면 땅이 아니다 여기에서의 길은 지적도상의 도로를 뜻한다. 대지 안으로 출입할 수 있는 사실상의 통로, 즉 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땅(맹지盲地)에는 집을 지을 수 없다. 이것을 타 지번으로 사방이 둘러싸인 ‘자루형 대지’라고도 한다. 실제 사람은 다닐 수 있는 땅이라도 지적도상 도로에서 직접 진입할 수 없거나 차량으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수두룩하다. 〈건축법〉에서 규정한 도로란 평상시 건축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보행 및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폭 4미터 이상의 도로다. 이 4미터 도로에 2미터 이상 접하지 않을 때에는 건축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도로 2미터 이내에 접했더라도 자동차가 필요한 건물이라면 〈주차장법〉에 의거 도로가 4미터 이상이어야 한다. 한편 개설되지 않은 예정 도로의 경우에도 관계 법령에 의해 신설 또는 변경에 관한 고시가 된 경우 〈건축법〉상 도로로 인정돼 집을 지을 수 있다. 또 인근 토지 소유자로부터 타 토지 사용에 대한 승낙을 받은 뒤 시장이나 군수로부터 ‘사도개설허가’를 받으면 집을 지을 수 있다. 즉 땅을 사서 도로로 편입시키는 것인데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소재 한국전원주택 컨설팅사 양정일 대표는 이러한 땅은 자칫‘알박기’처럼 부르는 게 값일 수가 있다며 한 예를 들었다. A씨는 2차선 도로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고 차량 진입도 가능한 도로가 지적도 상에 있어 땅을 구입했는데, 그 도로가 허가 조건에서 3평 모자란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3평의 땅을 가진 지주가 평당 2,000만 원을 요구해 A씨는 결국 1,200만 원에 합의해 겨우 허가를 얻을 수 있었다. 시골의 하잘것 없는 땅 1평을 400만 원씩이나 주고 산 셈이다. 접도구역과 너무 붙어도 땅이 아니다. 사람의 보행이 불가능한 자동차 전용도로(고속도로, 고가도로)는 〈건축법〉상 도로가 아니므로 여기에 접한 땅이 대지라도 건축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접도구역에 바짝 붙은 땅은 피하는 게 좋다. 접도구역이란 도로 구조의 보호와 장래 도로 확장 등을 고려해 도로관리청이 도로구역 경계선으로부터 건축물이 떨어져야 할 일정 거리를 지정·고시한 구간을 말한다. 이 구역은 보통 도로의 구조에 대한 손궤, 미관의 보존 또는 교통에 대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 경계선으로부터 20미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정한다. 그 안에서는 토지의 형질변경이나 건축물 기타 공작물의 신축, 개축, 증축 등의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CASE-3 물 없이는 못산다 남향인데다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 택지라면 금상첨화라고 한다. 여기서 임수는 물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조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원주택의 대부분은 수도권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다. 보통 지하수는 10∼30미터 파는데, 그 비용은 120∼150만 원(모터 포함, 수질검사비 25만 원 별도)선이다. 그런데 큰 개울이 옆으로 흐르는 터를 잡은 주택에서는 종종 ‘우리 집은 오육십 미터 지하 암반수에요’라는 말을 듣는다. 여기에는 수질이 좋다는 뜻과 수맥을 찾지 못해 고생했다는 뜻이 담겨 있다. 바로 옆에 큰 물줄기가 흐르는데 수맥을 찾지 못했다니… 이러한 경우는 그나마 다음 두 가지 사례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경남 양산의 아파트 단지 주변 마을에 택지를 장만한 김 모씨는 물 부족 때문에 집을 지으면서 마음 고생을 했다고. “공사 차량이 들어서야 하는데 주민 몇몇이 진입로에 농기계며 농작물을 쌓아 놓고 며칠째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아서더라고요. 이 마을은 물이 풍부했는데 아파트에다 그 주위에 집들이 들어서면서 물이 부족해졌다면서요. 지금은 나아졌지만 그땐 집을 지으면서도 이 마을에서 온전히 살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강원도 홍천의 산골마을에 택지를 사려다가 계약금을 날린 이 모씨. “경관도 좋고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임야라 계약금까지 치렀는데 물 때문에 포기하고 말았죠. 주민들이 마을 공동으로 산에다 물탱크를 만들어 그곳에서 식수를 끌어다 쓰는데 우리도 물이 부족해 외지인에게 나눠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 마을에다 집 지을 재간이 없더라고요.” 전원에서는 수맥을 찾는 일도 힘들지만 물 부족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택지를 마련할 때는 먼저 그곳 주민들과 물 사정을 포함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안면을 트는 게 좋다. 그래야만 집 지을 때도 여러 가지 면에서 유익하다.田 글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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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I] 겨울철, 화장발 없는 '생땅'을 찾아라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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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1)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
-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소액을 가장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코로나19가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요즘,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양상이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아파트를 비롯한 여러 부동산시장도 본격적인 하락장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러나 토지의 경우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상당히 눈여겨볼 만한 현상이다. 토지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새롭게 시작할 이번 칼럼부터는 앞으로 토지와 전원주택을 찾을 때, 어떤 관점들을 가지면 좋을지 전국 각지의 토지 매물들을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이 분석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글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자문 성호건(㈜한국부동산연구소 대표) 양평 도심 역세권 전원주택지첫 번째는 양평읍 오빈리에 위치한 토지다. 양평읍 오빈리는 조선시대 때부터 교통의 요충지이자 *역원(驛院)이 있던 중요한 지리적 여건을 갖춘 곳이었다. 이는 조선시대만의 일은 아닌 듯하다. ‘2030 양평군 기본계획’을 보아도 오빈리는 양평군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의 하나다. 양평군은 도시와 농촌 지역, 동서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1개의 도심(양평역, 오빈역)과 3개의 부도심, 7개의 지역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오빈리는 그중에서도 1개의 도심에 속하는 지역, 즉 양평군의 도심이라 부를 수 있다. 생활 인프라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인데, 5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남한강은 왜 이곳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원: 조선시대에 교통의 요충지인 역로에 세워 국가가 경영하던 여관 오빈리는 경의중앙선 오빈역에서 1km 좀 넘게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다. 서울에서는 역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면 역세권이라 하기 어렵지만, 양평에서는 1km 정도면 역세권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또한, 해당 토지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6번 국도에서의 접근성도 상당히 뛰어나다. 1분이면 서울 방면 6번 국도로 진입이 가능하며, 서울에서 올 경우에도 6번 국도에서 1분이면 도달한다. 이곳에 해당 토지의 용도지역은 보전관리지역이다.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땅을 많이 봐온 분들은 아마 계획관리지역을 찾아 헤맨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보전관리지역은 건폐율 20% 이하, 용적률 80% 이하인 반면, 계획관리지역의 건폐율은 40% 이하, 용적률은 100% 이하이기 때문이다. 즉, 계획관리지역 내에 100평의 토지가 있을 경우 허용 가능 건축면적은 40평이지만, 보전관리지역에 있을 경우 허용 가능 건축면적은 20평인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선택하라는 실제 전원주택에 살고 계신 분들이나 건축을 하셨던 분들의 공통된 조언으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보전관리지역도 고려해 볼 만할 것 같다. 또한 경사도가 거의 없는 평지로 기초 토목공사 비용이 크게 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지목이 답이기 때문에 건축 허가 여부를 떠나 농막 신고 및 설치도 가능한 지역이다. 다만, 해당 토지의 경우 오수처리 시설과 수도시설이 없기 때문에 개별 정화조와 개별 지하수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대부분 전원주택지에서는 각 개별 시설을 설치하긴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개의 도심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평지라는 것이 경사지보다는 편안함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작은 단지라고 해서 배치를 계획적으로 하지 않으면 상호 조망권을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매입 전에 미리 인지하고 설계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전원주택을 지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봐야 할 것이 개발행위허가와 건축 허가를 득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로 접함이나 배수로 연결 그리고 경사도를 살펴봐야 한다. 오빈리는 현황 도로에 접해있고, 구거가 바로 토지에 붙어있으며, 경사도는 없다시피 한다. 이 때문에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되었고 실제 군청에 문의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한다. 토지 100평에 약 35평 정도의 집을 짓는다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비용은 세금을 제외하고 4억 3천만 원에서 5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평 소나무 숲 내 전원주택지두 번째로 살펴볼 토지는 소나무 마을 지평면 송현리 산 22-1번지 일대다. 지평막걸리로 유명한 지평주조와 지평의병 및 지평리 전투 기념관과 멀지 않은 이곳은 약 2,800평의 전원주택 마을로 개발되고 있는 전원주택 단지다. 현재 1채의 주택이 지어져있으며, 나머지 토지는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토지는 경의중앙선 지평역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카카오맵 기준 도보 30분 정도 걸린다. 송현리는 위에 언급한 오빈리처럼 양평 시내에 위치한 것이 아니지만, 주변에 상당히 많은 편의시설이 있다. 먼저 차량으로 가볍게 드나들 수 있는 거리(약 5분)에 다양한 식당과 마트, 산책할 수 있는 하천(흑천)이 있다. 도보 약 15분 거리에는 지평레포츠 공원이 있고, 차량 약 7~8분 거리에는 파3 골프장이 있어 골프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송현리의 토지 매입을 고려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도로 지분’이다. 송현리는 현재 임야에 개발행위허가를 받고 마을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 사도의 형태로 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즉,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도로 지분까지 같이 매입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해당 토지를 매입할 경우, 토목공사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생긴다. 보통 토목공사하면 30년 늙는다고 하니 토목공사 한 번으로 실버타운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송현리 같은 곳을 선택하길 바란다. 만약 토지를 매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바로 계약서를 작성하기보다 1차로 측량사무실과 건축사사무실에 가서 원하는 개발과 건축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2차로 시·군·구청에 문의해 더블 체크를 한 후에 토지 계약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한편 송현리는 계획관리지역과 보전관리지역이 섞여 있는 곳이지만, 계획관리지역인 부분은 일부를 보전관리지역으로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단층 주택으로 최대한 넓게 지으려는 계획이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저렴한 보전관리지역을 매입하는 편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땅을 보지 않고 예쁘게 지어진 주택만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쁜 전원주택이 로망인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지만,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토지와 그 지역을 살펴보는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하길 바란다. 예쁘게 지어진 전원주택은 시간이 지나면 노후화되지만, 땅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졸업하고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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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1)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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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17년 부동산 다운계약 등 7,263건 적발
-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7,263건, 12,757명의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행위 등을 적발해 385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또한, “실거래가 허위신고 차단을 위해 작년 1월에 도입된 자진 신고자 과태료 감면제도 시행을 통해 연말까지 887건의 자진 신고를 접수, 이 중 795건에 대해 총 116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실거래가 허위신고 적발 실적국토부는 “’17년 부동산 실거래 신고 내역에 대한 모니터링 및 지자체 주관 정밀조사를 실시해, 부동산 다운계약 등 총 7,263건(12,757명)의 실거래 신고 위반행위를 적발했으며, 이는 ’16년 위반행위(3,884건)에 비해 1.9배나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 위반사례 유형실제 거래가격 보다 낮게 신고(다운계약)한 것이 772건(1,543명),실제 거래가격 보다 높게 신고(업계약)한 것이 391건(618명),신고 지연 및 미신고 5,231건(9,030명),계약일 등 가격 외 허위신고 383건(842명),증빙자료 미제출(거짓제출) 95건(177명),개업공인중개사에 미신고 및 허위신고 요구 159건(215명)거짓신고 조장·방조 232건(332명) 국토부는 “다운계약 등 실거래 허위신고 내역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통보해 양도소득세 추징 등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지자체 중개업 담당부서에도 통보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중개업자에 대해 자격정지·등록취소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또한, “이 외에 가족 간 거래 등을 포함한 편법 증여 의심 건(538건)에 대해선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 추징 등이 가능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실거래가 허위신고 자진신고자 과태료 감면제도(리니언시) 운영 결과국토부는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 사실을 자진 신고한 자에 대해 과태료를 감면해주는 리니언시 제도를 작년 1월부터 시행한 이후 12월 말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총 887건의 자진신고를 접수했다.조사 전 최초 자진신고 시: 100% 과태료 면제조사 후 최초 자료제공·협조 시: 50% 과태료 감면자진 신고된 거래를 조사한 결과 허위신고 사실이 밝혀진 795건, 총 2,289명에 대해 과태료 총 116억원을 부과했다. 향후 계획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한해는 자진 신고자 과태료 감면제도, 관계기관 합동 부동산거래조사팀 운영, 부동산 특별사법경찰 등을 통한 현장 단속 강화 등으로 실거래신고 불법행위 적발의 실효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거래 신고제도 개선, 부동산 시장 점검활동을 강화 등을 통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시 불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특히 최근 서울·경기 등 일부 분양단지에서 과도한 청약과열 등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들 단지의 분양계약자에 대해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주택법’ 등에 따른 자금조달계획서, 청약정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자금 조성, 지출내역, 청약통장 불법거래, 위장 전입 등을 조사하는 등 부동산시장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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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17년 부동산 다운계약 등 7,263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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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5)
- 전원에 살려면 이정도는 알아야 -하나 전원주택을 지을 부지를 조금 싸게 구입했다고 해서 전원주택 자체를 싸게 구입하는 것은 아니다. 즉 건축을 시작할 때까지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지 잘 따져 보아야 한다. 절토나 성토를 하고 축대나 옹벽을 쌓아야 하는 땅도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토목공사비는 만만치 않다. 그러한 땅보다는 애당초 조금 비싸더라도 토목공사비가 안 드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 훨씬 나을 수 있다. 전원주택을 단기 투기 대상으로 삼지 마라 전원생활이란, 나와 내 가족의 삶에 윤기가 나게 하는 생활, 나와 내 가족의 삶에 여유로움을 가져다 주는 생활, 나와 내 가족을 건강하게 만드는 생활. 곧, 요즘 유행하고 있는 웰빙(Well-Being)이다. 웰빙이란, 건강하고 안락하며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자는 의미란다. 행복과 안녕, 복지 등 삶의 질을 강조하는 용어로,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 위해 달려가는 삶보다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자는 것이다. 이 용어는 어쩌면 전원생활하고 딱 맞아떨어진다. 그러므로 나와 내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또, 유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거기에서 우리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주 커다란 행복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이처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투자의 의미까지도 찾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딱 6개월 만 살아 보라. 자신은 잘 모르지만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얼굴이 좋아졌다' '건강해 보인다'는 인사말을 많이 듣게 된다.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담배를 끊은 이들이 적잖다. 필자도 어릴 때 배운 담배를 끊은 지 오래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는 사람이 어찌 내 몸뿐만 아니라 그 맑은 공기를 더럽히는 담배연기를 내 뿜을 수 있단 말인가! 필자는 한 달에 몇 번씩 서울로 볼일을 보러 가곤 한다. 그러나 그 시간을 2시간 정도로 정해 놓았다. 서울에서 그 이상은 버티기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눈이 찝찝하고 코가 막히며 심지어는 마구 짜증까지 난다. 도시의 길을 걸을 때나 운전을 할 때도 매연 냄새로 인해 숨이 막힐 정도로 이젠 시골 공기에 푹 빠져 버렸나 보다. 그러나 도시에서의 지친 몸도 전원으로 돌아오면 또다시 생기가 도는 것은 왜일까? 아주 오래 전 서울에서 살 때 일이다. 시골의 친지 어른께서 방문하셨는데 채 3일도 안 되어 "난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어 내려가야겠다" 라고 하셨다. 그땐 왜, 그러셨는지 몰랐으나 이젠 실감이 난다.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 많다. 처음에는 옆에서 보기조차 안쓰러웠는데 건강이 점점 좋아지는 걸 눈으로 직접 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맑은 공기가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일면이다. 내친김에 우스갯소리 한마디해야겠다. 필자에게는 잘 되지 않는 게 한 가지 있다. 술을 끊을 수 없다는 거다. 그 끊기 어렵다는 담배도 끊었는데 말이다. 하기야 끊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지만… 자연 속에 파묻혀 자연과 같이 숨을 쉬고 있노라면 술 생각이 절로 난다. 그 자연을 안주 삼아 마시는 몇 잔의 술맛이란 마셔 본 사람들만이 아는 특별한 체험일 게다. 이런 얘기하니까 꼭 주태백(酒李太)처럼 생각할 것 같아 은근히 걱정이 되지만 너무 걱정할 건 없다. 도시에서 마시던 주량보다 조금 지나쳐도 술이 깨는 속도는 도시하고는 완연히 다르다. 그만큼 술이 빨리 깬다는 말이다. 야유회를 가서 술을 마셔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하리라. 이것도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공기의 고마움일 게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술을 마실 때면 술이 안 취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마당에 모여 서서 삼겹살을 상추며 케일에 쌈을 싸고, 쑥갓과 마늘, 풋고추를 곁들여 입이 찢어지게 벌리고 먹는 맛이란……. 아, 여기에 어찌 술이 없을소냐! 그러나 이 글을 쓰면서 이젠, 술을 줄여야겠다고 마음을 도사린다. 이 좋은 세상을 끝마칠 때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음뿐이기에… 오래 못 살면 어떤가!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다면 최고의 행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전원생활을 하면 자연스레 생기는 좋은 버릇이 하나 있다. 도시에서는 그렇게도 힘들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가 저절로 된다. 거리 관계상 아침에는 더 부지런해야 함은 두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먼동이 트기 전부터 움직이는 농부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히 일찍 일어나게 되고 그러니 일찍 잘 수밖에 없다. 일찍 일어나 텃밭을 손질하는 일이나 새벽에 뒷동산에 올라 약수 한 컵을 마시는 일… 아마도 이런 일 하나하나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얘기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흐른 것 같은데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이렇게 삶의 질만 따지다 보니 '전원주택은 투자가치가 전혀 없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농지를 사서 전원주택을 짓는 그 자체만으로도 투자가치는 급상승한다. 우리가 구입하는 토지는 대체로 농지나 임지인 경우가 많은데 지목(地目)이 대지인 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저렴하다. 그러므로 이 땅에 전원주택을 건축하면 농지나 임지가 대지화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다른 것은 다 차치하고 이것만으로도 재산 증식 효과를 가져온다. 더군다나 손해볼 이유는 하나도 없다. 이렇게 건강뿐만 아니라 재산 증식까지 환하게 보여 준다면 확실한 투자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앞에서도 밝혔듯이 투기를 목적으로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것은 삼가는 편이 좋을 것이다. 텃밭도 30평 정도면 충분하다 전문 영농인도 아닌 도시민들은 더러 전원생활 계획을 세울 때부터 텃밭에 욕심을 낸다. 초보자들이 키울 수 있는 밭작물이라야 몇 종 안 되는데도 의욕이 지나친 나머지 처음부터 제법 큰 면적을 경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영농이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힘든 노동이라는 건 물론이고 농민들처럼 제때에 씨를 뿌리고, 약을 치고, 잡초를 뽑고, 거름을 주고, 잎을 쳐주는 등등의 온갖 일들을 잘 알지도 못하려니와 안다고 해도 때맞추어 다 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도 이와 다를 게 없다. 첫해에는 100평 정도 고집하던 텃밭을 다음해에는 반으로 줄였고 그 다음해에는 더 줄여야만 했다. 도저히 해낼 수가 없었다는 말이 솔직한 고백이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듭 겪다 보니 필자의 힘으로는 30평 정도가 적당하다는 걸 알았다. 그것도 영농(?)을 시작한 지 3년 정도가 흐른 뒤에야 얻은 소중한 경험이다. 봄에는 상추며 쑥갓, 케일, 고추, 가지, 부추 등등의 채소들을 심었다. 그것들을 먹을 때가 되면 한꺼번에 자라기에 결국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처분을 부탁해야만 했다. 물론 그것도 흐뭇한 보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다 뽑아 간 텅 빈 밭을 보면서 '무엇 하러 욕심을 냈는가' 하고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다음 해가 되면 또다시 마음은 변하고 만다. 힘 닿는 데까지 많이 심어서 알고 지내는 친지들에게 골고루 다 나누어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풍부해진다. 아마도 전원생활이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나 보다! 남이 만든 집은 나에게 잘 맞을 리 없다 남의 옷이 나에게 안 맞는 이치와 다를 게 없다. 그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치수의 집을 지었을 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남이 지어 놓은 전원주택을 고르는 데에는 많은 인내를 요구한다. 전원주택이 많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매물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개인 건축업자(일반 집장사)가 지은 집은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 매입하기를 꺼리기 마련이고, 대개는 살려고 직접 지었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내놓은 집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그러한 집을 찾기란 쉽지 않고 매물 자체도 많지 않다는 게 흠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런 집이 있다손 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전원주택은 아파트하고 달라서 구입할 때, 식구 수에 맞는 평형대와 평면구조를 고른다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구조뿐만 아니라 외관도 천태만상(千態萬象)이란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가족의 수나 취미 등에 맞추어 주택의 외모는 물론 각양각색인 실내 구조도 고려해야 한다. 구조만 보면 너무나 부부 중심으로 지어서 다른 식구들과는 생활하기가 어려운 집, 식구는 적은데 쓸데없이 방만 많은 집, 다른 공간은 다 조그마한데 거실만 너무 큰 집, 땅의 넓이보다 집만 덩그렇게 큰 집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하여튼 같은 건 하나도 없다. 한마디로 나와는 동떨어진 그런 집들이 많다는 거다. 구조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테리어는 나와는 더욱더 이질감(異質感)이 나는 그러한 집이 많다. 결국에는 전원주택을 내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 새 집을 지어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토지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의뢰인들하고 상담을 하다 보면 "전원주택을 지으려는데 땅 값이 얼마예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너무나 광범위하여 선뜻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전원주택을 지을 땅은 종류가 여러 가지이고 그에 따라 값도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 시장에서 파는 물건처럼 쉽게 대답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땅값을 책정하는 몇 가지 요건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토지의 가격 산정은 '공법(公法)적인 요인'과 '자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결정된다. 물론 잘 알다시피 여기에는 경기의 좋고 나쁨이나 정치적 요인, 국제적 정세 등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분단국에서는 북한의 태도 여하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이처럼 정치나 경제가 미치는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는 곳이 부동산시장이라 하겠다. 서울과 가까운 근교에서는 찾아보기가 많이 힘들어졌지만 아직도 다 쓰러져 가는 집이 더러 눈에 띈다. 사무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저기 다 쓰러져 가는 집 하나 사 주세요"하는 의뢰인이 많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구옥(舊屋)이라 아주 싼 물건이라고 오해를 한 것이다. 그러나 그 구옥은 말 그대로 예전부터 있던 집이라 그 땅의 지목이 '대지'라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값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지목이 대지라는 것은 그 만큼 집을 짓는 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을 싸게 지을 수 있는 땅은 어떤 땅인가 전원주택을 지을 땅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방법부터 짚고 넘어가기로 하자. 땅을 사서 짓는 방법과 지어 놓은 주택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요즘에는 전원주택지를 전문으로 개발 분양하는 업체에서 구입하여 짓거나, 전원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업체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물론 개인이 지어 놓은 집이라면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농지(관리지역)를 사서 허가 절차를 거쳐 집을 짓는 방법도 있고, 다 쓰러져 가는 구옥을 사서 리모델링을 하는 방법도 있고, 농업용 창고나 심지어 축사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농지나 임지를 구입하여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가장 보편화된 값싼 방법 중 하나다. 반면 농지나 임지는 다른 토지에 비해 값이 싸다는 장점 대신에 규모가 너무 크거나 번거로운 모든 인허가 절차를 감내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 고생한 만큼 금전적인 면에서는 이익을 볼 수 있지만 많은 인내를 감수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만약 농지를 구입한다면 논보다는 밭을 사는 게 유리하다. 논은 대부분 낮은 곳이나 평지에 위치하므로 집을 지으려면 성토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경사가 완만하고 뒤편으로 인접한 야산이 있는 곳이라면 최적이다. 여기에도 조심하고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전원주택을 지을 부지를 조금 싸게 구입했다고 해서 전원주택 자체를 싸게 구입하는 것은 아니다. 즉 건축을 시작할 때까지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지 잘 따져 보아야 한다. 절토나 성토를 하고 축대나 옹벽을 쌓아야 하는 땅도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토목공사비는 만만치 않다. 그러한 땅보다는 애당초 조금 비싸더라도 토목공사비가 안 드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 훨씬 나을 수 있다. 田 글 양정일 (부동산컨설턴트)∴ 글쓴이 양정일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한국전원 부동산 컨설팅에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031-767-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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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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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회장
- 이영수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회장 “경제 낙관, 리츠 시행되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 -------------------------------------------------------------------------------- 국내 경체가 침체되면서 전원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이영수 회장은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우선은 빠르면 5월을 전후해 경제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도 더불어 활성화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츠’가 시행되면 적잖은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이영수 회장을 만나 경제와 전원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의 상관관계, 그리고 그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 ▶ 우리나라 경제는 현재 어떤 상황이며 장단기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경제는 안으로는 정치, 밖으로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적잖은 연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외적인면에서 미국이 대선 당시의 혼란이 수습되고 부시정권이 들어서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정기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로선 다행스런 일입니다. 다만 내부 상황이 문제인데 정치가 안정되고, 구조조정이 얼마나 원활히 추진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빠르면 5월을 전후해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고, 하반기 이후에는 경영 일선이나 국민들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월드컵 개최를 고비로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나 그러나 이러한 결론들은 앞서 언급한 몇가지 상황들이 원만히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편입니다. ▶ 부동산 및 전원주택 시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경제 상황과 궤를 같이한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는 심리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경제가 안좋다’는 말이 나옴과 동시에 크게 우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 자체의 노력이나 정책만으로는 부양에 한계가 있고, 경제가 안정 성장세로 돌아서면 자연적으로 제자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원주택 시장은 전체 부동산 시장과는 조금 양상이 다르고 여건도 나은 편이라고 봅니다. 유럽만큼이나 전원주택에 대한 인지도나 의식이 많이 성숙되어 있고 관심층도 매우 두터운 편입니다. 그 시점을 점치기는 어렵지만 다만 주변 상황 즉, 국민소득이 1만~2만불 정도에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구매 단가도 토지와 주택을 포함해 2억 미만에서 보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이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입니다. ▶ 외국의 전원주택 개념은 어떻습니까. 외국에선 굳이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상당히 일상화되었습니다. 특히 스위스 등이 그런 편인데 천혜의 자연조건에다 사회복지 정책이 잘 갖춰져 이 부분에서 가장 앞선 나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소득도 높은데다 특히 연금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어 노년에는 대부분이 자연으로 돌아가 안정되고 편안한 전원생활을 누립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전원주택이 소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경향이 있지만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시장가치를 갖기 까지는 스위스와 같이 주변 여건과 시골생활에 대한 의식이 함께 성숙되어야 합니다. ▶ 부동산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입니까. 일반일들에겐 아직 생소하겠지만 업계에선 아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 것이 바로 ‘리츠’라는 부동산에 대한 간접투자입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땅이나 건물을 사 이를 상품화해 부가가치나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과 달리,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함으로써 그 회사의 개발 이익을 나눠갖는 형태입니다. 일종의 펀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이럴 경우 크고 작은 규모의 자금들이 부동산 시장에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적잖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반인들이 ‘리츠’를 이해하는데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주식이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환금 기간이 길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다른 투자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학회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12월 29일 학회가 창립되어 아직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부동산컨설턴트에 대한 개념이 미흡하고 제도적으로도 입장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컨설턴트의 제도화에 앞장설 생각입니다. 또 ‘개발=환경 파괴’라는 등식에서 탈피해 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며 충분히 환경을 고려해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제도적 틀을 갖추는데 기여할 생각입니다.田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02-561-7654 글 류재청/사진 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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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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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제주 까사코모도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불똥이 지방으로 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기에다 기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과 도道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사도 개설 불허, 중산간 지역의 개발행위 억제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유독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5㎞ 권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에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세대로 조성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가 눈에 띈다. 1단계 분양 초기 완판에 이어, 현재 2단계도 입소문을 타고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 입지한 데다 경제적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원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부지면적 약 2100평 ※ 하단 내용은 모델하우스 예시임 건축면적 162.05㎡(49.0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195.68㎡(59.19평) 1층 130.94㎡(39.60평) 2층 64.74㎡(19.58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1월 예정 설계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 플렉스(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데크 - 루나우드(핀란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천장은 도장 벽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벽은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강화유리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문 단열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제주에서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인구 유입에서 찾을 수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구억리, 신평리 일원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2021년까지 7개 국제학교 설립과 학생 9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재학생과 동반 가족, 교직원 등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사립 보딩스쿨인 한국국제학교(KIS)를 비롯해 해외 명문 학교인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Jeju),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미국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가 운영 중이다. 국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많은 수가 국내 명문대뿐만 아니라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대 등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영어교육도시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의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신화월드)가 호재로 작용했다. 신화월드는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각각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카지노 등으로 조성 중이다(일부 시설 오픈). 특히 신화월드는 쇼핑몰이 드문 제주에서 대형 쇼핑몰을 갖춤으로써 부동산 경기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시장은 주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보낼 예정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당 연간 소비액이 약 8,300만 원(학비 5천만 원, 생활비 3,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류층을 중심으로 국제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기에 수월한 반경 5㎞ 내에 부동산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다. 이를 방증하듯이 영어교육도시 내 3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8억 원을 웃돌고, 부근 택지 가격이 2년 전 평당 75만 원 하던 것이 현재 2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근의 택지는 도의 난개발 방지 정책과 척박한 곶자왈 지역이 많기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동으로 조성 중인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1층 평면도 프라이빗 배치 돋보이는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까사코모도는 1단계 6세대가 분양 직후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단계 6세대도 실수요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대표의 입지 선정과 수요자 분석을 통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이 적중한 셈이다. “뭍에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의 상당수가 기숙사보다 주택을, 그것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더 선호합니다. 갑갑한 아파트가 아닌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서 자녀를 케어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 대부분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세대는 경제력이나 라이프스타일, 프라이드 등을 고려할 때 웬만한 주거엔 만족하지 않습니다. 까사코모도가 고품격 럭셔리 주거를 추구한 이유입니다.” 현관은 대리석과 제주석을 바닥에 깔고 루버와 목재 단열도어로 따듯함을 더했다. 까사코모도는 제주공항에서 40여 분 거리이며, 오설록티뮤지엄과 유리의성, 환상숲곶자왈공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등이 즐비한 1121번 지방도로 산양입구교차로에서 봉황솟대박물관 쪽으로 약 1㎞ 지점 양지바른 과수원지대에 자리해 분위기가 명랑하고 고요하며 아늑하다. 특히 앞이 막힘없이 탁 트여 시원하게 열린 개활지에 조성해 동쪽으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바둑판 또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기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필지를 분할해 인위적인 냄새가 덜하다. 여기에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단지 배치와 설계도 돋보인다. “제주다운 주택들은 보통 돌담을 낮게 쌓기에 길에서 거실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방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상류층일수록 남과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려고 하기에 프라이버시 확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까사코모도에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도로를 사이에 둔 주택의 경우 벽을 설치하고 향을 달리했으며, 도로를 따라 이웃한 주택의 경우 차면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창호의 크기와 위치도 달리했습니다. 입주자들이 혹 벽과 차면시설로 인해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높습니다.”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거실. 전면에 목재를 활용해 아트월을 설치하고 좌우로 넓은 창호를 설치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거실 뒤편에 자리한 식당은 좌측으로 주방과 마주한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공간을 필요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시크릿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전면에 보이는 다용도실을 통해 외부로 이어진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시형 단독주택과 달리 전원형 단독주택은 취사 및 난방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겨울철 기후 변화가 심한 제주의 까사코모도는 어떨까. “제주에선 대부분 LPG를 사용하는데, 1월부터 3월까지 길이 마비될 정도로 폭설이 내려 연료 공급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엔 이점을 고려해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단지 전용 지중화식 LPG 중앙공급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제주는 LPG 가격이 비싼데, 까사코모도 입주 세대는 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과 운반, 잔량 관리에 따른 불편 없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층 공용 욕실 제주 특유의 풍토에 맞춘 주택 까사코모도에는 화이트 톤을 기본 콘셉트로 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약 2100평 부지를 필지당 150∼200평 정도 12세대로 분할해 연면적 60∼80평 규모로 앉혀진 주택들로, 도로를 제외하고 약 150평의 마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택마다 비바람이 많은 제주 날씨를 고려한 실내 주차장과 아파트에선 즐길 수 없는 자녀들을 위한 6∼7m 길이의 풀장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들은 사후 관리하기 편한 스타코 플렉스의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탄화목과 제주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화이트 톤임에도 라인이 잘 살아 있다. “디자인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선과 면을 중시했습니다. 선을 살리기 위해 특히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이 살도록 세 차례 미장했을 정도입니다. 내부 목공작업도 마찬가집니다.” 브라운 톤 벽지로 마감한 안방은 따듯한 분위기로 안락함을 강조했다. 전면 창호는 중정과 이어지며, 후면에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있다.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드레스룸에 제습기를 설치했다.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은 욕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은 그 지역의 풍토에 맞춰 진화했기에 주택을 지을 때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최민호 대표의 건축철학이다.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한데, 특히 영어교육도시 부근인 곶자왈 지역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므로 뭍에서와 같이 주택을 지으면 안 됩니다. 더욱이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은 아이들이 방학하면 대부분 육지로 나가기에 주택이 방치됩니다. 그런 이유로 주택을 시공할 때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적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끊기는 부분이 없게 기밀에 신경을 쓴 이중 단열(외단열·내단열), 독일식 고기밀·고단열 시스템 창호, 집 안 전체에 설치한 덕트 시스템(타이머 자동 설정. 예: 1시간마다 15분 환기),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중요 부분에 설치) 등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이 온도 차로 인해 특정 공간에 습기가 차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 주택들 모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에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층 평면도 아이들의 교육에 맞춘 공간 계획 까사코모도 주택들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학습과 부모가 아이들을 케어하기 편한 구조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 거실과 안방 사이에 설치한 중정, 모든 방마다 설치한 테라스 등 아파트에선 누릴 수 없는 공간들로 채워져 있다. 모델하우스 1층은 거실과 안방(부속실 욕실·드레스룸),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창고 등으로 구성하고, 주차장에서 생활용품을 운반하기 편하도록 현관 외에 다용도실에도 문을 냈다. 디자인 면에서 복도와 거실, 주방/식당의 층고를 달리해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현관을 지나 복도로 들어서면 2층 계단실 위에 낸 채광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어 밝고 환한 기운이 감돈다. 그리고 중정을 바라보며 안쪽으로 깊이 들어서면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웅장한 거실이 나타난다. 이 거실은 큼지막하게 낸 창호로 전원 풍경을 집 안 가득 담아내 개방감이 든다. 거실과 식당 사이엔 공간을 적절히 통합 또는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가 있다. 식당은 공간이 넉넉해서인지 6인용 식탁을 배치했음에도 한결 여유로워 보이며, 측창으로 내다보이는 과수원의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운치를 더한다. 식당 안쪽의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현관 입구에서 우측으로 숨겨놓은 듯한 안방은 침실과 부속실인 드레스룸과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은 욕실 등을 갖춰 공간 활용도가 높다. 오픈 계단으로 한껏 넓어보이는 계단실. 좌측엔 중정이, 전면엔 현관이 보인다. 중정과 맞닿은 창호와 2층 테라스 창호에서 비춰지는 빛으로 언제나 화사한 계단실로 디자인했다. 거실과 안방 사이 중정을 내다보며 계단실을 오르면 제법 넓은 가족실 겸 서재가 나온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위해 설계 당시부터 개인 교습을 위한 학습실로 디자인한 공간이다. 가족실 창 너머로 ‘여기가 바로 제주야’라고 외치듯 가깝게는 감귤밭과 멀게는 한라산이 시야 가득 들어온다.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제법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 자녀의 방이 있다. 1층 식당과 천장고 높은 상부를 활용해 계단식으로 만든 테라스의 경우, 마치 전원형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보인다. 가족실과 테라스에서 드나들 수 있는 욕실은 미니 월풀과 사우나 시설을 갖춘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다. 2층 계단실 우측에 가족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귤밭과 함께 천장까지 이어진 아트월이 아늑하고 편안함을 준다. 전용 테라스를 가진 2층 방 2층 욕실엔 샤워실과 사우나, 하늘이 보이는 월풀 욕조를 배치했다. * 자녀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보내거나 보낼 예정인 세대를 타깃으로 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지역이라 자녀들을 통학시키기에 적당하고, 곶자왈 척박한 지역의 희소가치가 높은 부지에 입지하며, 상류층에 맞춰 단지 배치나 시설, 그리고 주택 설계, 시공 면에서 고품격 럭셔리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수요자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상시 오픈하고 있으니 제주 여행 시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등과 함께 들러봄 직하다. 우측 방과 연결된 테라스는 바닥을 목재로 마감해 마치 바닷가 펜션에 놀러 온듯한 인상을 준다. 안방과 계단실, 거실 사이에 위치한 중정 거실과 식당 앞에 긴 처마는 계절마다 변하는 일사량을 조절한다. 주택 좌측 현관과 다용도실 앞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을 배치해 즐거운 공간도 계획했다.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까사코모도 1차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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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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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불똥이 지방으로 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기에다 기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과 도道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사도 개설 불허, 중산간 지역의 개발행위 억제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유독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5㎞ 권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에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세대로 조성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가 눈에 띈다. 1단계 분양 초기 완판에 이어, 현재 2단계도 입소문을 타고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 입지한 데다 경제적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까사코모도※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STORYDATA위치 제주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원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부지면적 약 2100평 ※ 하단 내용은 모델하우스 예시임건축면적 162.05㎡(49.02평)건폐율 29.57%연면적 195.68㎡(59.19평) 1층 130.94㎡(39.60평) 2층 64.74㎡(19.58평)용적률 35.71%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1월 예정설계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시공 및 문의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제주에서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인구 유입에서 찾을 수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구억리, 신평리 일원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2021년까지 7개 국제학교 설립과 학생 9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재학생과 동반 가족, 교직원 등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사립 보딩스쿨인 한국국제학교(KIS)를 비롯해 해외 명문 학교인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Jeju),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미국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가 운영 중이다. 국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많은 수가 국내 명문대뿐만 아니라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대 등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영어교육도시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의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신화월드)가 호재로 작용했다. 신화월드는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각각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카지노 등으로 조성 중이다(일부 시설 오픈). 특히 신화월드는 쇼핑몰이 드문 제주에서 대형 쇼핑몰을 갖춤으로써 부동산 경기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시장은 주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보낼 예정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당 연간 소비액이 약 8,300만 원(학비 5천만 원, 생활비 3,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류층을 중심으로 국제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기에 수월한 반경 5㎞ 내에 부동산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다. 이를 방증하듯이 영어교육도시 내 3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8억 원을 웃돌고, 부근 택지 가격이 2년 전 평당 75만 원 하던 것이 현재 2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근의 택지는 도의 난개발 방지 정책과 척박한 곶자왈 지역이 많기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동으로 조성 중인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까사코모도 1차 단지 전경 프라이빗 배치 돋보이는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까사코모도는 1단계 6세대가 분양 직후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단계 6세대도 실수요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대표의 입지 선정과 수요자 분석을 통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이 적중한 셈이다.“뭍에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의 상당수가 기숙사보다 주택을, 그것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더 선호합니다. 갑갑한 아파트가 아닌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서 자녀를 케어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 대부분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세대는 경제력이나 라이프스타일, 프라이드 등을 고려할 때 웬만한 주거엔 만족하지 않습니다. 까사코모도가 고품격 럭셔리 주거를 추구한 이유입니다.”까사코모도는 제주공항에서 40여 분 거리이며, 오설록티뮤지엄과 유리의성, 환상숲곶자왈공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등이 즐비한 1121번 지방도로 산양입구교차로에서 봉황솟대박물관 쪽으로 약 1㎞ 지점 양지바른 과수원지대에 자리해 분위기가 명랑하고 고요하며 아늑하다. 특히 앞이 막힘없이 탁 트여 시원하게 열린 개활지에 조성해 동쪽으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바둑판 또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기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필지를 분할해 인위적인 냄새가 덜하다. 여기에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단지 배치와 설계도 돋보인다. “제주다운 주택들은 보통 돌담을 낮게 쌓기에 길에서 거실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방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상류층일수록 남과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려고 하기에 프라이버시 확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까사코모도에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도로를 사이에 둔 주택의 경우 벽을 설치하고 향을 달리했으며, 도로를 따라 이웃한 주택의 경우 차면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창호의 크기와 위치도 달리했습니다. 입주자들이 혹 벽과 차면시설로 인해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높습니다.”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시형 단독주택과 달리 전원형 단독주택은 취사 및 난방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겨울철 기후 변화가 심한 제주의 까사코모도는 어떨까.“제주에선 대부분 LPG를 사용하는데, 1월부터 3월까지 길이 마비될 정도로 폭설이 내려 연료 공급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엔 이점을 고려해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단지 전용 지중화식 LPG 중앙공급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제주는 LPG 가격이 비싼데, 까사코모도 입주 세대는 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과 운반, 잔량 관리에 따른 불편 없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관은 대리석과 제주석을 바닥에 깔고 루버와 목재 단열도어로 따듯함을 더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 플렉스(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데크 - 루나우드(핀란드)내부마감 천장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천장은 도장 벽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벽은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강화유리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현관문 단열도어조명 LED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현관 까사코모도에는 화이트 톤을 기본 콘셉트로 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약 2100평 부지를 필지당 150∼200평 정도 12세대로 분할해 연면적 60∼80평 규모로 앉혀진 주택들로, 도로를 제외하고 약 150평의 마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택마다 비바람이 많은 제주 날씨를 고려한 실내 주차장과 아파트에선 즐길 수 없는 자녀들을 위한 6∼7m 길이의 풀장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주택들은 사후 관리하기 편한 스타코 플렉스의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탄화목과 제주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화이트 톤임에도 라인이 잘 살아 있다.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거실 전면에 목재를 활용해 아트월을 설치하고 좌우로 넓은 창호를 설치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디자인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선과 면을 중시했습니다. 선을 살리기 위해 특히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이 살도록 세 차례 미장했을 정도입니다. 내부 목공작업도 마찬가집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은 그 지역의 풍토에 맞춰 진화했기에 주택을 지을 때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최민호 대표의 건축철학이다.“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한데, 특히 영어교육도시 부근인 곶자왈 지역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므로 뭍에서와 같이 주택을 지으면 안 됩니다. 더욱이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은 아이들이 방학하면 대부분 육지로 나가기에 주택이 방치됩니다. 그런 이유로 주택을 시공할 때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적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끊기는 부분이 없게 기밀에 신경을 쓴 이중 단열(외단열·내단열), 독일식 고기밀·고단열 시스템 창호, 집 안 전체에 설치한 덕트 시스템(타이머 자동 설정. 예: 1시간마다 15분 환기),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중요 부분에 설치) 등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이 온도 차로 인해 특정 공간에 습기가 차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 주택들 모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에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실에서 본 주방 넉넉한 식당과 거실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개방감을 주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이들의 교육에 맞춘 공간 계획까사코모도 주택들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학습과 부모가 아이들을 케어하기 편한 구조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 거실과 안방 사이에 설치한 중정, 모든 방마다 설치한 테라스 등 아파트에선 누릴 수 없는 공간들로 채워져 있다.모델하우스 1층은 거실과 안방(부속실 욕실·드레스룸),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창고 등으로 구성하고, 주차장에서 생활용품을 운반하기 편하도록 현관 외에 다용도실에도 문을 냈다. 디자인 면에서 복도와 거실, 주방/식당의 층고를 달리해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현관을 지나 복도로 들어서면 2층 계단실 위에 낸 채광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어 밝고 환한 기운이 감돈다. 그리고 중정을 바라보며 안쪽으로 깊이 들어서면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웅장한 거실이 나타난다. 이 거실은 큼지막하게 낸 창호로 전원 풍경을 집 안 가득 담아내 개방감이 든다. 거실과 식당 사이엔 공간을 적절히 통합 또는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가 있다.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시크릿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전면에 보이는 다용도실을 통해 외부 주차장으로 동선이 이어져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에 편리한 구조다. 1층 공용 욕실 식당은 공간이 넉넉해서인지 6인용 식탁을 배치했음에도 한결 여유로워 보이며, 측창으로 내다보이는 과수원의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운치를 더한다. 식당 안쪽의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현관 입구에서 우측으로 숨겨놓은 듯한 안방은 침실과 부속실인 드레스룸과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은 욕실 등을 갖춰 공간 활용도가 높다. 브라운 톤 벽지로 마감한 안방은 따듯한 분위기로 안락함을 강조했다. 전면 창호는 중정과 이어지며, 후면에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있다.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드레스룸에 제습기를 설치했다. 또 안방 욕실에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었다. 오픈 계단으로 한껏 넓어보이는 계단실. 좌측엔 중정이, 전면엔 현관이 보인다. 중정과 맞닿은 창호와 2층 테라스 창호에서 비춰지는 빛으로 언제나 화사한 계단실로 디자인했다. 거실과 안방 사이 중정을 내다보며 계단실을 오르면 제법 넓은 가족실 겸 서재가 나온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위해 설계 당시부터 개인 교습을 위한 학습실로 디자인한 공간이다. 가족실 창 너머로 ‘여기가 바로 제주야’라고 외치듯 가깝게는 감귤밭과 멀게는 한라산이 시야 가득 들어온다.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제법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 자녀의 방이 있다. 1층 식당과 천장고 높은 상부를 활용해 계단식으로 만든 테라스의 경우, 마치 전원형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보인다. 가족실과 테라스에서 드나들 수 있는 욕실은 미니 월풀과 사우나 시설을 갖춘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다. 2층 계단실 우측에 가족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귤밭과 함께 천장까지 이어진 아트월이 아늑하고 편안함을 준다. 전용 테라스를 가진 2층 방 우측 방과 연결된 테라스는 바닥을 목재로 마감해 마치 바닷가 펜션에 놀러 온듯한 인상을 준다. 2층 욕실엔 샤워실과 사우나, 하늘이 보이는 월풀 욕조를 배치했다. *자녀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보내거나 보낼 예정인 세대를 타깃으로 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지역이라 자녀들을 통학시키기에 적당하고, 곶자왈 척박한 지역의 희소가치가 높은 부지에 입지하며, 상류층에 맞춰 단지 배치나 시설, 그리고 주택 설계, 시공 면에서 고품격 럭셔리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수요자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상시 오픈하고 있으니 제주 여행 시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등과 함께 들러봄 직하다. (좌) 안방과 계단실, 거실 사이에 위치한 중정, (우) 거실과 식당 앞에 긴 처마는 계절마다 변하는 일사량을 조절한다 주택 좌측 현관과 다용도실 앞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을 배치해 즐거운 공간도 계획했다.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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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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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6.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파주시 생활권역은 ▲운정·교하(교하동·운정동·탄현면) ▲금촌·조리(금촌동·조리읍·광탄면·월롱면) ▲문산(문산읍·파평면·적성면·법원읍·파주읍·장단면·군내면·진서면·진동면) 3개의 축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산의 군내면은 향후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고 통일시대가 구체화되면 통일경제특구 관심지가 될 수 있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 중 하나가 경기 북부 접경 지역의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발전 전략이다. 따라서 접경 지역인 파주시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수정부가 들어서면서 햇볕정책은 막을 내리고 냉기가 흐르는 동안 파주는 부동산시장에서 멀어져 갔다. 그로 인해 남북이 대치하는 접경 지역이란 이름표는 부동산 활용에 있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획일적으로 설정된 민간인통제구역과 제한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구상을 공약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접경 지역을 10㎞에서 5㎞로 이내로 좁힌다. 둘째, 제한보호구역을 25㎞에서 15㎞ 이내로 북상 조치한다. 셋째, 벨트 형태의 민통선군사보호구역을 개별 부대별로 조정한다. 그러면 이에 따른 수도권 북부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작용할까? 역사에서 배우는 파주 파주는 삼국시대 격전장이고, 임진왜란 때 임진강 화석정에 불을 놓아 선조의 신의주 피난길을 돕고, 한국전쟁 후 휴전을 협상한 지역이다. 도라산都羅山은 신라 경순왕이 왕건에게 항복하면서 도읍을 사모해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북한의 개성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도라산 전망대는 1986년 실향민의 설움을 치유하는 관광지다. 파주는 1460년(세조 6년)에 왕비가 된 정희황후 윤 씨의 고향이라 하여 목牧으로 승격된다. 임진왜란 이후 1613년(광해군 4년)에 지세가 노쇠해진 한양에서 파주 교하로 수도를 옮기자고 이의신李懿信이 상소한다(교하천도론交河遷都論). 2000년대 초 육관 손석우는 저서에서 풍수학적으로 파주 교하가 길지로 통일 한국 수도, 동아시아 허브 입지라고 밝힌다. 교하는 남·북한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구와 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길지로 우선 물이 풍부하다. 또한 한강과 임진강의 합수 지점인 김포의 하성 앞쪽 강을 준설하면 대형 선박이 도심지까지 접안할 수 있는 입지이다. 이 지역에 대단위 해상 물류기지를 만들면 아시아 각국과 교류하는 데 편리하다는 것이다. 도시기본계획의 오류 남북 접경도시인 파주시의 2003년 인구는 23만 6,548명이었다. 2006년 33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도시화율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남북 밀월 관계인 진보정부 시기다. 2003년부터 시행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로 성장 관리를 계획적으로 강화하고 기본 계획 수립 대상 범위를 확대해 대규모 신도시 및 산업단지를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파주시는 남북 교류 기능을 위한 관문으로 중장기 개발 계획 청사진인 ‘도시기본계획’을 수정 보안했다. 또한 대규모 신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집중과 남북 교류 기능 도입으로 인한 급격한 여건 변화로 2025년 목표 인구를 87만 명으로 계획했다. 건교부는 2002년 파주시 일원(운정지구 포함) 240만 평을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4만 8,000세대 규모의 운정지구, 월롱면 금승리와 덕은리 일대 첨단 지방산업단지인 LCD공장, 2004년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폭 완화한 신상리 등 9개 지역 156만 평의 개발사업 규제를 풀어 토지 가격 상승 효과를 보게 됐다. 그후 2000년대 초 조성 사업을 완료한 파주 교하 신도시(교하읍 문발리, 동패리, 다율리 일원 62만 평)는 통일을 대비한 전초 기지이자 남북 경협의 배후 도시를 대변하게 된다. 이에 근거해 2005년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에 인구 증가 추이를 2010년 59만 4천 명, 2015년 70만 명, 2020년 79만 명, 2025년 87만 4천 명을 예상하고 도시계획을 입안했으나 도를 거쳐 건교부에서 52만 명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그칠 줄 모르고 오르던 지가는 하락했다. 참여정부 때 민통선 지역의 장단면은 상가가 될 수 있는 부지라 하여 평당 300만 원을 호가呼價했다. 북한 개성에 남한의 공단이 조성되면서 자유 왕래와 통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가격이 치솟았던 시기다. 그렇지만 보수정부가 들어서고 악재가 겹치면서 파주 북부 지역은 부동산시장에서 멀어져 갔다. 파주 소외 지역 분석 교하 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30㎞, 일산 신도시에서 5㎞ 거리에 위치한다. 기존에 계획 중인 제 2자유로 및 동측으로 4㎞ 지점에 복선 전철 계획 중인 경의선 운정역이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한결 편리해졌다. 이러한 교통의 편리성으로 최근 주변에 빌라, 소형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건축 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1~2기 도시기본계획에 의한 집중 개발과 자연적인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지역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관리 대상 지역으로 인허가 사항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 중 원형 토지를 대상으로 지역 분석을 기획했다. 통일경제특구 입지 여건 갖춘 문산읍 문산읍은 경의선 복선화, 일산선 전철 연장 등 편리해진 대중교통 체계로 인구 유입 조건을 갖췄다. 남북 교류에 대비해 그물 형태의 도로망도 갖춰질 예정이다. 광역 교통망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국도 1호선(통일로) 우회 도로, 제 2외곽 순환도로, 김포-관산 등이 신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2025년 도시기본계획은 그동안 소외된 북부지역을 집중 개발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는 남북 교류를 대비한 문재인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신도시 거점 지역에 알맞은 입지라 여겨져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입안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규모 택지지구, 산업단지 계획으로 급증하는 개발 용지 수요에 대처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북부 지역인 문산읍 선유리와 내포리 일대 약 330만 평을 새로 시가화 예정용지(개발 예정지)로 지정했다. 이로써 문산읍 선유리 일대가 남북 교류 배후 신도시로 인구 10만 명을 배정받을 계획이다. 지역 시세는 평당 1종 주거지역은 25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은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다. 민통선 지역 시세 군내면은 백연리에 대성동 통일촌이 있는 지역이다. 계획관리지역의 호가는 평당 50만∼100만 원이며 실거래가는 50만~57만 원이다. 2017년 2분기 군내면 거래 건수는 총 35여 건으로 6건만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이며 대부분 농림지역 농지가 과반이다. 특히 5월 10일 이전 거래는 100% 농림지역으로 거래 금액도 최저 2,600만 원선에서 최고 3억 8,058만 원선으로 급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집권 가능성 때문에 장기 선투자를 시도한 사례로 보인다. 장단면은 도라산전망대가 있는 그 유명한 장단콩 생산 지역이다. 2017년 2분기 거래 건수는 14건으로 모두 농림지역과 생산·보전관리지역이다. 농림지역 농지 가격은 평당 5천∼11만 원이다. 농지 3,200평 실거래가 3,520만 원에 4월 초순에 거래됐다. 이와 같은 이유는 남북 교류라는 투기 심리 효과와 정보의 허구성이 영향을 크게 미쳤기 때문이다. 법원읍 1종 주거지역 20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 5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 30만 원선을 호가한다. 하지만 2분기 거래 건수는 45건이며 거래 금액은 5천만 원 이하가 87%이고, 그 중 80%가 지분 등기로 거래됐다. 1종 주거지역 110평 거래가는 1억 1,000만 원으로 평당 100만 원선이다. 농림지역 실거래가는 15만~16만 원이다. 파주읍 1종 주거지역 25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 호가다. 2분기 실거래 건수는 20건이며 생산관리지역은 27만~51만 원에서 거래됐다. 계획관리지역은 57만~108만 원에서 실거래된다. 5월 10일까지 단 1건만 거래돼 거래 절벽 상태다. 광탄면 조리읍 파주시 동남지역으로 1번 국도가 지나며 고양시 관산동을 거쳐 서울 은평구에 이르는 접근성으로 서울 도심 진입 편리성 때문에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지는 지역이다. 호가는 제1종 주거지역 200만~300만 원,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 6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 30만 원선이다. 급등한 가격으로 거래는 부진하다. 2분기 토지 거래 건수는 13건으로 계획관리지역이 8건이고 급매물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계획관리지역 실거래가는 34만~84만 원이다. 광탄면 2분기 토지 거래 건수는 13건으로 이 중에서 계획관리지역이 6건이다. 평당 계획관리지역 실거래가는 18만 7천 원선이고 농림지역 실거래가는 16만~17만 원이다. 5월 10일까지 거래 건수는 2건이다. * 파주시 인구는 76만 명을 기본으로 하는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입안해 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인구는 44만 명선으로 32만 명이 증가해야 한다. 각 시군마다 인구 유입 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강력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대선 공약 사항을 이행하려면 문산읍, 군내면, 장단면지역 중 남북 거점 교류 신도시를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완만하게 해결돼야 한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위에서와 같이 부동산시장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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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6.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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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5. 역사·문화·기업·관광산업도시 화성시
- 역사·문화·기업·관광산업도시 화성시 1989년 1월 1일 경기도 화성군 오산읍이 시로 승격해 분리됐다. 2001년 3월 21일엔 화성군이 시로 승격됐으며 남양면이 시에 속하면서 면이 폐지됐다. 2003년 6월 우정면이 읍으로 승격됐다. 이와 같이 화성시는 지역 특성상 수원·오산시와 뿌리가 같으며, 조선 건축 정조의 도시이자 세계 건축 문화도시이기도 하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맥킨지, 화성시 세계 4번째 부자 도시 예견 진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 화성시는 4차 산업시대와 함께 부상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부동산 내재 가치도 상승했다. 경기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1위, 수출 규모 1위, 기업체 증가율 전국 최고가 말해 준다. 2025년도에 세계 25대 도시 속으로 들어가려는 야심찬 계획을 구상하며 변모해 가고 있다. 인구수는 65만여 명이며 글로벌 융합도시에 맞게 외국인 수도 3만 5천 명에 달한다. 화성시 면적은 서울 면적의 1.4배이며 해안선은 53㎞로 경기도 해수 면적의 80%을 차지한다. 서해안벨트의 중심축으로 개발될 경우 동북아 해양 실크로드의 관광 코스가 될 지역이다. 이와 같이 1차 산업부터 6차 산업까지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25대 도시의 희망을 쏜 배경엔 삼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가 있다. 또한 화성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는 역사에서 나온다_화성시가 자랑하는 8경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유산으로 관광산업의 보고다. 역사의 도시답게 설화와 민속에서 피어나는 문화유산이 많다. 고대 유물이 많은 지역은 팔탄면 율암리, 양감면 용소리, 동탄면 중리, 서신면 홍법리, 마도면 해문리 등이다. 이들 지역엔 신석기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의 돌칼, 화살촉, 토기와 같은 유물들이 발굴된 지역이다. 특히 향남읍 제암리교회는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 순국 유적지로 역사·지리적 관광지가 될 수 있다. 화성시의 대표 권역인 3개축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통탄 1·2기 신도시’, 태안지구를 축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비즈니스 업무 지원 도시를 생활권으로 하는 ‘동부권역’, 서해안고속도를 축으로 하는 ‘서부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남부권역인 향남읍 도이리 약 28만 5,000㎡ 규모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선 이번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공룡알화석지에서 채화돼 24개 읍·면·동을 순회 봉송하고 4월 26일 동탄센트럴파크광장에 안치됐다. 서부권역은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을 통해 해양레저관광과 자동차산업단지로 개발되고,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매송 I.C 주변으로 예술 타운을 조성함으로써 음악 관련 예술도시로 특성화될 전망이다. 계획의 오류 시화호_1980년대 초반 대한민국의 대표 부동산중개업소 몰입 지역인 반포지하상가에서 지방 투자 대상 1순위 지역이 화성군 시화호 간척사업 부지 주변이었다. 17,300헥타르 시화호 간척사업은 2천 년대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농토 확보를 목표로 담수호 61,00헥타르를 계획하고 1987년 착공한 시화방조제가 1994년 건설됐다. 간척사업은 제방을 쌓는 데 수많은 분량의 토석이 필요하다. 음지가 양지된다고 흙과 돌은 제방사업 원자재에 속한다. 이는 개간하기 쉬운 야산보다 경사도가 가파른 쓸모없는 높은 산이 진가를 발휘한다. 그래서 부동산업소들은 가짜 휘발유를 태우면서 부리나케 사당 남태령 고개를 넘어 과천~의왕을 다니기도 했다. 주마등처럼 시간이 지나 반월공단을 개발한 바 있는 1974년 설립된 산업기지개발공사는 1987년 시화호 개발로 한국수자원공사로 이름표를 바꿔 단다. 이후 2천 년대 초엔 악취가 진동하는 공업용수 유입으로 최초 개발 목적인 농업용수로서의 가치가 없자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부동산 투자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화호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행착오를 줄였고 수도권의 인구 분산과 공업용지의 확보에 기여하는 것으로도 평가되면서 부동산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권역별 토지 시세 분석 대선 정국 이후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대선 주자들은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와 지역별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토지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또한 얼마 전의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 그리고 북한이라는 변수가 부동산시장에 어떻게 작용할까 등도 관심 사항이다. 경기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지역이 화성시와 평택시다. 2017년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경기지역 공시지가 상승률 1위가 화성시고 2위가 평택시다. 한국감정원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토지 거래량은 2,961건에 달한다. 특이한 점은 그린벨트가 11% 넘게 거래됐다는 점이다. 임야가 ㎡당 3만~7만 원 선이며 그린벨트 농지는 10만~60만 원대다. 특히 그린벨트 임야는 공공 목적 이외엔 개발이 불가능하므로 개인 투자는 금기 사항이란 사실이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는 10년 후 화성시가 세계에서 4번째 부자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동부생활권역 제2 동탄으로 불린 봉담읍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부지 15만㎡ 규모의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봉담지역은 봉담~광명고속도로 개통으로 32분 정도면 광명까지 닿을 수 있어 서부 서울, 인천 등 교통 접근성이 좋아졌다. 수인선과 신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봉담역 개통도 앞두고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새로운 주거 단지로 떠오른 지역이다. 봉담읍, 정남면, 동탄면, 기배동, 화산동, 장안동, 병점동, 반월동, 동탄동의 도시지역 시세는 다음과 같다. 생산녹지는 ㎡당 10만~50만 원이고, 자연녹지는 ㎡당 20만~100만 원이며, 주거지역은 ㎡당 60만~120만 원이다. 상업지역은 ㎡당 200만~500만 원이다.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30만 원이고 보전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며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100만 원이다. 정남면의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 원 전후이고 보전관리지역은 ㎡당 2만 원 전후이며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 원 전후이다. 동탄면의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20만 원 선이며 보전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고, 계획관리지역은 ㎡당 100만 원선이다. 서부생활권역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1개 읍 4개 면 지역으로 남양읍, 마도면, 매봉면, 송산면, 서신면을 말한다. 서신면 전곡항 주변에 조성한 전곡 해양 일반산업단지(162만㎡)에 업종 혼용 배치로 신규 업종이 추가됐다. 현재 175개 필지가 매각됐고, 70개 업체가 공장 가동 또는 신축 중이다. 교통 여건은 제2 서해안선 송산·마도 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봉담∼송산 고속도로 착공, 2021년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공사 중인 송산그린시티는 여의도의 약 17배, 분당의 3배 이상 규모로 마린리조트, 요트경기장, 테마파크,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남양읍 도시지역 생산녹지는 ㎡당 10만 원선이며 자연녹지는 ㎡당 20만~50만 원, 주거지역은 ㎡당 50만~150만 원이며 상업지역은 ㎡당 200만~500만 원이다.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30만 원 선이며 보전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100만 원이다. 마도면, 송산면 비봉면, 서신면, 매송면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30만 원, 보전관리지역은 ㎡당 10만∼3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50만 원이다. 남부생활권역 향남 1, 2지구 반경 5km 이내엔 약 5천 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있다. 그래도 부족한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일부 지역이 <도시 지원시설 시행지침>에 따른 건축물을 건축하도록 허용될 전망이다. 군의 <토지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도시 지원용지의 경우 “도시 지원용지로 지정되면 동일 건축물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3층 이상) 집합건물로서 6개 이상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토지시장엔 호재가 된다. 우정읍 도시지역의 생산녹지는 ㎡당 10만~20만 원, 자연녹지는 ㎡당 20만~50만 원, 주거지역은 ㎡당 30만~150만 원, 상업지역은 ㎡당 200만~300만 원이고,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 원선이며 보전관리지역은 ㎡당 10만∼3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20만∼50만 원이다. 향남읍 도시지역의 생산녹지는 ㎡당 10만~30만 원, 자연녹지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며 주거지역은 ㎡당 50만~100만 원, 상업지역은 ㎡당 250만~500만 원,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은 ㎡당 10만~20만 원, 보전관리지역은 ㎡당 20만~3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50만 원이다. 장안면, 양감면 팔탄면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20만 원이며 보전관리지역은 ㎡당 10만~3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다. * 동부지역에선 수원이나 서울 나들이가 시청 가는 길보다 멀고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면적이 넓다. 각 지역을 세세하게 다루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토지 시세는 정가가 없다. 사용하는 용도와 투자 기간에 따라서 달리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기준점은 알고 있어야 내재 가치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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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5. 역사·문화·기업·관광산업도시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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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14. 미래 신성장 산업도시, 평택
- 미래 신성장 산업도시, 평택 탄핵정국이 마무리되고 조기 대선정국으로 급변하고 있다. 부자들은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2월 중순 현재 대선 지지율 1, 2위 후보 모두 진보 진영이다. 자산가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정책을 살피며 발 빠르게 보유 부동산을 정리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부자들은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 대선 지지율 1, 2위 후보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보유세 강화, <주택·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후분양제 도입 등 다주택자나 건물주에게 불리한 법률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 한다. 이에 발 빠른 자산가들이 보유 부동산을 정리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자녀나 손자손녀에게 10년 단위로 미리 부동산을 증여하는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토지와 같이 시세에 비해 공시지가가 낮은 경우 지분으로 나눠 증여하는 경우다.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하고 10년이 지나면 해당 부동산은 추후 상속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속세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을 재테크로 활용해 부의 세습 효과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엔 개발 지역 토지가 안성맞춤이다. 또한, 초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유동자금이 시중엔 1,000조나 되어 토지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과 공동저자이며 금융교육사업도 함께한 기요사키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의 원인이 부자처럼 보이고픈 심리적 욕망 때문에 자신의 수입에 비해 과도한 대출로 집과 자동차 등을 산 것이다”라고 했다.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하는 정부 정책을 믿고 집을 산 사람들로 인해 1,300조가 넘는 가계 부채와 사드 경제로 경제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은 부동산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혼탁하고 복잡해진 현상황에서도 한국감정원의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의 올해 1, 2월 실거래 토지는 2,073필지나 된다. 이중 5천만 원 이하 소액대가 422건이며 356필지가 지분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의 생산관리지역 전田 33㎡(약 10평)의 거래가격이 1,843만 원이다. 지분 투자는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부동산 호황기 때 재개발 지역이나 뉴타운 지역, 지방의 비도시 지역 임야에서 성행하던 투자 방식이 요즈음 농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요사키는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 말한다. 1천만 원대 소액 투자는 지분 투자의 단점을 배우면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교육이 될 수도 있으며, 장기 투자인 경우 금리와 비교할 수 없을 투자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하는 신산업 지역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평택시, 2035년 장기 도시계획 평택지역을 살펴보면 신평택역(지제역)은 KTX 개통과 수서-목포 SRT 개통으로 서울 강남구 수서역까지 61㎞ 거리를 18분대에 도착하게 됐다. 편리해진 교통수단으로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란 견해가 많다. 이런 점에서 경기도 남단에 자리한 평택시는 1번국도와 국철이 지나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동서 허리 축인 38국도의 4차선화, 평택-음성 고속도로 개통, 국철 전철화 개통, SRT, 수서-목포 고속철 개통으로 미래 산업도시로서의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평택시엔 현재 20여 개의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들어섰거나 조성 중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민간 산업단지는 2014년 12월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활기를 찾게 된 것이다. 이전엔 부지 조성공사가 10% 이상 진행돼야 땅을 분양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공사를 시작하면 분양할 수 있다. 또한 산업단지 개발 이익의 50% 이상을 재투자해야 한다는 조항도 25% 이상으로 낮아졌다는 점도 산단 개발의 활성화 바람을 타게 된 것이다. 평택시는 평야지대로 표고 50m 이하가 전체 면적의 94%인 농경지(1차 산업용)였다. 1980년대 초 송탄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평택군은 초라한 변방이었으나 1989년 평택항이 개발되면서 산업단지 입지로 부상하고, 1995년 평택시와 송탄시가 통합되면서 도농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2010년 약 42만이던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현재 약 47만 명이며, 2020년엔 78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심찬 장기 인구 계획도 2035년에 120만 명이다. 동부생활권 고덕 도심 등 84만 명, 서부생활권인 안중 부도심 36만 명을 유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와 같이 각 지자체마다 인구 유입 정책을 세우지만, 인구 유입 전쟁에서 승자가 될지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지자체가 아무리 인구를 유입하고 싶어도 대기업에서 일자리를 만들지 않는다면 허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평택시의 도시 공간 구조는 북부, 서부, 남부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2035년 장기 도시계획도를 보면 도시 공간 구조는 ‘1도심, 3부도심, 3지역 중심’의 공간 구조를 규모 있는 개발이 가능하도록 재편한다. 1도심은 고덕과 송탄, 남평택 그리고 1부도심은 안중과 포승, 현덕이다. 3지역 중심은 진위와 청북, 팽성으로 나눠 ‘환황해권 시대’에 대하는 전략 도시로 구축하고 개발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북부지역_고덕 국제도시 407만 평, 고덕 삼성전자가 120만 평에 100조를 투자해 2018년 부분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며, 진위 LG전자가 80만 평에 60조를 투자한다고 하니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가地價는 도시지역으로 상업지역은 ㎡당 300만~1,000만 원이고, 주거지역은 ㎡당 50만~200만 원이고, 녹지지역은 ㎡당 15만~50만 원이다. 도시 외 지역으로 고덕면의 농림지역은 ㎡당 10만~2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150만 원이다. 진위면과 서탄면 농림지역은 ㎡당 10만 원 전후이며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 원 전후이다. 서부지역_산업의 동맥인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철도 KTX 1호선, GTX 등으로 개발 현장에 가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드 문제로 계획의 오류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인 포승·현덕지구의 캐슬, 카지노, 의료관광컨벤션센터 등은 신중한 투자를 요하며 장기 투자가 바람직하다. 서부지역 토지 시세는 도시지역으로 상업지역은 ㎡당 100만~500만 원, 주거지역은 ㎡당 150만~200만 원, 녹지지역은 ㎡당 30만~50만 원이다. 도시 외 지역으로 청북읍은 농림지역이 ㎡당 5만 원 전후이며, 계획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다. 포승읍, 안중읍, 오성면은 농림지역이 ㎡당 10만 원 전후이며, 계획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다. 현덕면은 농림지역이 ㎡당 20만~80만 원이며, 계획관리지역이 30만~100만 원 선이다. 남부지역_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38번 45번 국도와 철도로 GTX, SRT가 개통돼 편리한 교통으로 30분대 서울 생활권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에 편입됐다. 개발 열기가 달아오른 구도심과 소사벌지구, 용이지구, 신흥지구, 동삭지구, 세교지구, 영신지구, 신촌지구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지역이다. 팽성읍 안정리는 용산, 경기 북부의 미군기지 이전사업으로 평택 K-6기지(캠프 험프리스)에 재배치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K-6기지 면적으로 여의도의 5배에 달하는 1,420만여 ㎡ 부지가 된다. 팽성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구 유입 효과는 미군 4만 5천 명이나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당장 내년만 보더라도 인구가 50만 명을 넘게 되어 지자체의 야망은 일정 부분 경기도의 간섭을 받지 않고도 자체 판단으로 개발 승인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남부지역 지가는 도시지역으로 상업지역은 ㎡당 300만~1,500만 원이며, 주거지역은 ㎡당 120만~250만 원이다. 자연녹지지역은 30만~50만 원이다. 도시 외 지역으로 팽성읍 생산관리지역, 생산녹지지역은 농림지역과 같이 ㎡당 10만 원 전후가 된다. 계획관리지역은 30만~100만 원이다. 특히 현덕면의 농림지역 시세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황해자유구역 개발과 안중 역세권으로 인한 기대 심리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어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가 바람직하며, 사드 경제가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질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역으로 신중한 투자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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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14. 미래 신성장 산업도시,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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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2. 귀농·귀촌으로 본 토지시장
- 귀농·귀촌으로 본 토지시장 글 진명기(토지 컨설턴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 저자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 추진하는 LH공사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1일 올해 100억 원을 투자해 70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를 위한 단지형 귀농·귀촌 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원주택의 단점이었던 난방비를 연 25만 원 수준으로 낮춰 ‘연료비 부담을 덜고 개인 텃밭과 정원을 갖춰 은퇴 생활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특징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실제 도시생활의 경제적 부담으로 귀농·귀촌 가구 수가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 가구는 2010년 4,000가구에서 2011년 1만 1,000가구 2012년 2만 7,000가구 2013년 3만 2,000가구로 증가했다. 매년 급격하게 늘어난 귀농·귀촌인은 급기야 2014년 전국 귀촌 가구 수만으로도 3만 3,442가구로 전년보다 1만 1,941(55.5%)가구가 증가했다. 4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10배나 늘어나 토지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다. 시도별 귀촌가구 수는 경기(1만 149가구), 충북(4,238가구), 제주(3,569가구) 순이다. 귀촌·귀농가구 연령은 50대가 29.6%로 가장 많았으며, 40~50대가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귀농·귀촌 증가로 잠재수요 많아진 토지에 투자 그동안 귀농·귀촌 시장은 인구 감소에 시달려온 지자체, 농어촌공사, 민간 업체 주도로 이끌어 왔다. 그런데 왜 LH 공사가 귀농·귀촌 시장에 진입할까? 귀촌을 선호하는 '베이비붐 은퇴 세대와 10년 이후 은퇴 세대에 해당하는 인구가 850만 명에 이른다는 사실도 전원시장에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토지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지투자에 관한 새로운 지식 없이 투자하면 실패 확률은 더욱 높다는 것도 사실이다. 입지 선정, 토지투자 성공의 열쇠 1∼2인 전입가구가 76.5%이며 귀촌 전 거주지역은 수도권이 56.6%를 차지한다는 통계청 자료를 참고해 투자한다면 지역선정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단독주택 거래량도 큰 폭 늘었다. 한국감정원도 지난해 수도권 단독주택 매매거래량 3만 6,902건으로 전년(2만 4,315건)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매매거래량은 12만 9,065건으로 역시 전년(10만 3,211건)보다 2만 건 이상 거래량이 많아졌다. 올해 들어 아파트 위주의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독주택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택지지구 내 위치한 단독주택 용지 분양 경쟁률도 상승세다. 용인 역북지구 단독주택 잔여 12개 필지의 최고 경쟁률이 1,188 : 1이나 된 것만 보아도 도심 속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층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들어 토지투자시장은 제주도 등 극소수 지역을 제외하면 가수요자가 사라진 실수요자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토지도 명품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성장 시대와 저성장 시대의 투자법도 바뀐다는 것은 상식이다. 고성장 시대의 투자법은 돈이 먼저고 정부의 개발정책, 용도지역 중 상업지역, 주거지역, 공업지역, 준농림지역 등이 투자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저성장 시대에는 복합적인 지식, 인구 증가 지역, 지적 상 도로 폭 4m 이상 접한 도시지역 녹지, 3㏊(9,000평) 이하로 자투리 지역에 도로가 접한 진흥지역 농지, 그다음이 돈이다. 돈이 많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투자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제는 토지 평가 기준점이 바뀌어 지식이 돈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는 토지를 사려고 하는 수요자보다 팔려고 하는 공급자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보유하면서 가치가 상승해 소유 효과를 누리는 시대가 아니라, 소유하는 동안 종합토지세만 납부하면서 부負의 자산이 될 수도 있는 토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출판돼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에 따르면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의 질에 따라 눈 깜짝할 사이에 돈을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이 나쁜 정보, 나쁜 조언 그리고 금융지식의 부족으로 돈을 날렸다’는 내용이 있다. 성경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라는 구절이 있다. 그만큼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고성장 시대에는 간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세계경제시대. 저성장과 고령화시대로 지식이 곧 돈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토지투자 성공하려면 1 눈에 보이는 정보만 믿지 말라 진정한 투자자라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해야 한다. 한 번 보는 것과 두 번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고 보는 시간과 계절마다 다르고,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 토지도 당신을 대하는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시장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서도 투자의 명암이 갈린다. 급격히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읽어 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능력을 끌어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중요한 것은 기준점이다. 똑같은 소리라도 그 앞에 속삭임이나 고함 중에 어떤 소리가 먼저 나왔느냐에 따라 아주 크게 느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작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기준점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점이다. 재산 규모의 효용성을 예측할 때도 기준을 알아야 한다. 소규모 표본 결과의 사례는 운이 크게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인 세상이기 때문에 우리 손에 쥔 정보만 중요하고 유효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다. 2 통제력을 길러라 ‘통제의 환상’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만 부담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개인이 부동산시장이나 주식시장 같은 외부환경을 통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통제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실제 시장 상황이 일치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모순되는 정보를 접하면 처음부터 외면해 버린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특히, 부동산은 심리현상이 강한 상품이다. 벌써 부동산 거래 절벽 소리가 나온 것만 봐도 심리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보통 사람들은 하나의 생각에 꽂히면 다른 의견이나 정보에 관심이 없으며 귀를 닫는 현상을 의미한다. 부동산 투자는 평생 모아온 재산이다. 심리학자들의 주장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오류투성이인데도 그것을 믿고 투자한다면 한평생 고생을 사서 하게 된다. 장기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되어 돈을 모으기가 어려운 시대가 됐다.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새로워진 부동산 지식은 복잡 경제와 금융지식, 주거문화 변화로 토지투자 패러다임 변화 등 다양한 종합예술이 작용한다. 그렇지만 토지는 모든 산업의 원자재란 사실이다. 이것은 누가 어떻게 가공해서 상품화하는지에 따라 토지의 가치도 달라지며 주변 토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토지는 특성상 같은 지역이라 해도 필지마다 지형과 지세, 필지 형태, 환경에 따라 개개인의 사용가치와 느낌이 달라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품 파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는 토지 지식을 습득한다는 건 한계점이 많다. 각 지역 전문가와 상담도 필수다. 고급정보를 가진 부자들도 금융가 VIP 고객 실에서 PB 상담을 한다. 그들도 매도, 매수하기 전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간다는 마음으로 한 번 더 상담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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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2. 귀농·귀촌으로 본 토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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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1. 2016년 토지시장 전망과 투자 시 유의 사항
- 2016년 토지시장 전망과 투자 시 유의 사항 세계 경제 침체 하에 정부는 2016년 경제성장률 목표로 3.1%를 제시했다. 올해 정부는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제프리존을 발표하면서 약 10㏊ 미만 자투리 농업진흥지역 농지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한, 그린벨트 일부 지역을 해제해서 뉴스테이 5만 가구 공급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시, 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는 자투리 농지권한도 2㏊(6,000평)이하에서 3㏊(9,000평)이하로 확대한다. 그러나 규제프리존 설치는 지난 정부가 지정한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차별성, 실현 가능성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 보통사람들은 정부의 정책을 믿고 투자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는 닻 내림 효과로 호재가 될 수 있으나, 투자에는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글 | 진명기(토지 컨설턴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 저자 왜 주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은 실패할까? 물론 투자 시점이 잘못된 경우가 많을 것이고 작전세력에 놀아난 경우도 많을 것이며 운도 작용했을 것이다. 부동산도 주식투자와 맥을 같이 한다. 부동산 전문가도 운이 없으면 실패하고 쪽박 찬다. 정부의 정책을 믿고 투자했으나 실패할 때도 많다. 정부가 정책을 발표했지만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실행하지 않으면 계획은 실패로 끝난다. 돈이 되는 농지 지난해 정부가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농업진흥지역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농업진흥지역 전체 면적의 10% 수준으로 여의도 면적(290㏊)의 약 345배에 이르는 규모다. 농식품부는 구체적인 해제 기준으로 ▲3ha 이하 자투리 지역 ▲3ha 이하 단독으로 남은 구역 ▲녹지지역 내 경지 정리가 돼 있지 않은 구역 ▲자연취락지구와 중복 지역 ▲비농지 중 지목이 임야, 학교용지, 주차장인 지역 등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내후년에도 전년도 실태조사를 토대로 농업진흥지역 정비 작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 경제 불황으로 수출이 감소해 비상이 걸린 정부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농사만 지을 수밖에 없던 농업진흥지역 농지 일부를 타 용도로 사용하게 한 것이다. 어쨌든 반짝 빛을 발했던 아파트 시장의 불씨가 꺼질 수밖에 없던 세계 경제 여건 아래에서 그나마 토지시장에는 국지적으로 빛이 보이게 된 것이다. 인생 막바지로 내몰린 장년층 도시지역 농지에서 노후보장의 길 찾아 농식품부의 계획은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여윳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투자의 길이 열리게 됐다. 농부가 되면 세제 감면 혜택도 많이 받는다. 또한, 용도지역이 농업진흥지역에서 농림지역으로 바뀌어도 가치는 일반적으로 배 이상 상승할 것이다. 하지만 토지는 지역성이 강한 상품이란 것이 투자의 어려움이다. 또한, 귀농자와 귀촌자, 투자자의 지역 선정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이제 부동산 시장에서 예전처럼 큰돈은 벌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부동산에도 틈새 상품이 있다. 경지 정리가 되지 않는 자투리 농지가 그 답이다. 우선 지역 선정이 중요하다. 자신들이 잘 아는 지역이면서 인구가 늘어나는 곳이어야만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다. 농지를 구입하면 당연히 농사를 지어야 한다. 농사로 수익을 내고 생계를 유지하려면 귀농해야 특혜도 받는다. 음식점이나 벤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도시지역에 접한 녹지지역 농지에서 답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사전에 철저한 지식을 습득하지 못하고 투자하면 계획의 오류로 실패할 수 있다. 지역 부동산 업소를 최대한 활용하고 친해져라. 투자 시 고려 및 유의할 사항 현재는 농민도 세계 농산물 가격 지식을 알아야 돈 버는 시대가 됐다. 한 끼를 때우는 농산물도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서야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런데 가계 경제의 전부와 같은 부동산을 보는 시야가 아직도 주먹구구식의 단순경제시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게 문제다. 왜 중국 사람들은 제주도 토지를 많이 살까?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외 부동산을 왜 많이 매수할까? 인구는 줄어드는데 부동산 가격은 올라갈까? 80년대 일본 동경을 매도하면 미국을 사고도 돈이 남는다고 했는데 87년 플라자 합의 이후 90년대를 지나면서 부동산 버블을 버티지 못하고 잃어버린 20년을 일본은 이어온 것일까? 만약, 부자들이 동남아의 저평가된 부동산시장으로 투자처를 이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저출산, 생산인구 감소, 실질소득 감소, 금리인하, 저유가와 노령인구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대출 상승, 중국수출 의존도 상품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각 단어 자체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무관심으로 지나쳐 버린다. 심리학자이면서 행동 경제학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니엘 가너먼은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사람들은 현재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다”라고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만 믿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자신이 보지 못하는 세상이 많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실행하기 전에 분야별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한다. 하노백(Hanno Beck)의 『부자들의 생각법』에 의하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수백만 마리 나그네쥐가 절벽으로 뛰어내리는 행동을 한다”는 글이 있다. 눈이 나쁜 쥐가 바다를 쉽게 건널 수 있는 얕은 강으로 착각해 절벽을 뛰어내리면 뒤따르는 수만 마리 쥐들이 주위를 살피지도 않고 절벽 아래로 뛰어들어 집단 자살하는 우를 범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 부동산 닻 내림(정박 효과) 효과 오류는 “부두에 배가 정착해 닻을 내린다”하여 심리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로 부동산에서도 통한다. 이것은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언론에 공개된 정보를 믿는 닻 내림 효과를 과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론은 정보의 특성상 대중이 원하는 자극적인 기사를 많이 써야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 대중이 아니라 각자 개인은 진실 된 정보를 골라 양식으로 소화해야 양질의 지식이 될 것이며,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투자해 이득을 얻을 것이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지역은 관심에서 제외하거나 철저하게 현장 조사하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투자해야 실패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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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1. 2016년 토지시장 전망과 투자 시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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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09
- 법과 부동산, 아는 만큼 보인다 농업인이 되면 농지취득에 특별한 장애가 없다. 그러나 부재지주가 된다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하지 못한다. 부재지주는 경작자가 농지 소재지에 거주하지 않거나 자기가 경작하지 않는 것을 뜻하며, 이러한 농지는 비사업용토지에 해당돼 양도소득세가 중과세된다. - 본문 중에서 - 부재지주와 중과세 제대로 하는 농지투자는 바로 농업인이 되는 것이다. 농업인이 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4일에 하루정도 농사지으면 된다. 아니면 집보다 조금 큰 비닐하우스를 짓거나, 소 2마리를 키우면 된다. 또는, 농사로 월 10만 원 정도 벌면 농업인이 된다. 법적으로 따져보면 농업인은 다음과 같다.(농지법 제2조 2호, 농지법 시행령 제3조) ① 1,000㎡ 이상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식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거나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 ② 농지에 330㎡ 이상 고정식 온실·버섯 재배사·비닐하우스, 그 밖의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농업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농작물 또는 다년생식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자. ③ 대가축 2두, 중가축 10두, 소가축 100두, 가금 1000수 또는 꿀벌 10군 이상을 사육하거나 1년 중 120일 이상 축산업에 종사하는 자. ④ 농업경영을 통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자가 이에 해당된다. 일단 농업인이 되면 농지취득에 특별한 장애가 없다. 그러나 부재지주가 된다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하지 못한다. 부재지주는 경작자가 농지 소재지에 거주하지 않거나 자기가 경작하지 않는 것을 뜻하며, 이러한 농지는 비사업용토지에 해당돼 양도소득세가 중과세된다.(소득세법 제104조의3 1항 1호) 여기에 우리 사회에서 부재지주는 전국의 땅값 상승을 부추기는 사회악으로 여기기도 한다. 이것이 비사업용토지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이유다. 따라서 양도세중과세의 폭탄을 피하려면 기본적으로 재촌·자경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재촌’이란 ‘농지의 소재지와 동일한 시·군·구(자치구인 구), 연접한 시·군·구 또는 농지로부터 직선거리 30㎞ 이내에 있는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사실상 거주하는 자’를 말한다. ‘재촌’이라고 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으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사실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다만, 농지소유자만 재촌 요건을 갖추면 충분하고 다른 세대원까지 재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경(自耕)’이란 농업인이 그 소유 농지에서 농작물 경작 또는 다년생식물 재배에 상시 종사하거나 농작업(農作業)의 2분의 1 이상을 자기의 노동력으로 경작 또는 재배하는 것과 농업법인이 그 소유 농지에서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다년생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의미한다.(소득세법 시행령 제168조의8 2항, 농지법 제2조 5호) 경작은 농지소유자가 직접 해야 하므로 다른 세대원이나 공유자가 경작하더라도 자경이 되지 못한다. 한편, 임야는 농업인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취득할 수 있다. 당연히 부재지주의 발생가능성이 많다. 임야 소재지에 거주하지 않으면 소유한 임야는 비사업용토지로서 양도세가 중과세된다. 다만, 농지와 다른 것은 임야 소재지에 거주하면 충분하므로 수목을 직접 재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법인의 비사업용토지는 중과세 오랫동안 도시생활을 하던 백씨는 오래전에 샀던 시골땅을 팔려고 한다. 그동안 땅값이 많이 올라 흡족한 기분이다. 그런데 2005년 8.31 부동산종합대책의 내용을 알게 되면서 세금폭탄을 맞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2005년 8.31 부동산종합대책은 부동산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비사업용토지의 투기이익을 철저히 환수하도록 양도세를 중과한 것이다. 8.31 부동산종합대책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① 먼저, 개인의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세를 산정할 때 60%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참고로 일반세율은 대략 6%~38% 정도이다)(소득세법 제104조 참조) 지방소득세를 포함하면 66%가 된다. 그리고 법인소유의 비사업용토지는 일반세율을 적용한 법인세액에 30%가 추가된다.(법인세법 제55조의2 3호) ② 다음으로, 비사업용토지에 대해 장기보유특별공제(10~30%공제)를 배제하는 것이다. 장기보유특별공제란 양도소득금액을 산정할 때 토지를 장기보유하면 보유기간에 따라 10%에서 30%를 공제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몇 해 동안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하우스푸어, 부동산거지 등의 용어가 빈번히 등장한다. 이렇다 보니 정부는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 가운데 양도세중과세 폐지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도입 등이 자주 거론된다. 개인의 비사업용토지 양도에 대한 중과세는 2008년 이후 그 시행이 유보되었는데, 2013년부터 일반세율에 10% 더한 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개정됐다.(소득세법 제104조 1항 8호 법인세법 제55조의2 1항 3호) 이마저 그 적용을 1년씩 유예하고 있다. 2015년에도 그 적용이 1년간 유예됐다. 한편 개인의 비사업용토지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인정되지 않는다.(소득세법 제95조 2항) 개인의 비사업용토지에 대한 양도세중과세 적용이 유예된 상황에서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허용되면 과도한 세금특례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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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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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투자가치 _ 전원생활&투자 두 마리 토끼 잡아볼까, 양평 더리치빌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 '더리치빌'은 자연환경, 편의시설, 교통 등 입지조건이 탁월하고 환금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로 매겨진다. 보기드물게 여러모로 최적지에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사방으로 편안한 기세의 산이 병풍을 두르고 발 아래로 유명산에서 흘러들어온 신복천이 심신을 개운케 하는 더리치빌을 소개한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리치개발 031-775-6135 서울 교외 전원주택지로 각광받아온 경기 양평군은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서부권은 도심에서 차로 1시간 안팎이면 도달할 수 있어 접근의 용이함으로, 동부권은 강원도와 접해 마치 강원도 깊은 산골의 청정함을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기를 끈다. 최근에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머지않은 시기에 시 승격이 예정되면서 '전원주택 1번지'양평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분위기다. 서울 출퇴근자에게 인기 많은 전원주택지로도 단연 양평이 꼽히는데 서울 시내 이동 거리와 비교해도 불편이 없고 2009년 서울 용산에서 용문을 잇는 중앙선 복선전철 연장 개통으로 대중교통의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양평을 지르는 경춘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양평과 여주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2012년 완공 예정이고 제2영동고속도로(2013년 예정), 제2외곽순환도로(2014년 예정), 양평-송파간고속도로 등이 연이어 개통되면 말 그대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양평을 찾는 이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금은 강남이 아닌 양평에 투자할 시점'이라는 떠도는 말도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 나왔다.이런 배경에서 양평은 개발 붐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 전원주택 공급도 예외가 아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꼽혔던 양평은 여전히 매력적인 지역으로 그 인기가 유지되고 있으며 오도이촌五都二村현상이 심화되고 귀농 · 귀촌 희망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한다. 입지 · 건축형태 · 가격 면에서 인기양평 행정타운 예정지인 오빈지구 인근 전원주택단지 개발이 눈에 띈다. 부동산 개발 업체 ㈜리치개발은 오빈지구에 인접해 있어 추후 편의시설 및 문화 인프라 수혜가 가능하고 배산임수형 택지에 교통 · 편의시설 등 입지조건이 주택단지 적격지라 판단, 옥천면 신복리 1130-1번지 일원 54068㎡(16384.2평)에 전원주택단지 더리치빌을 조성, 분양 중이다. 현재 부분적으로 토목 · 기초공사 완료 후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리치개발이 분양 홍보를 시작한 지 불과 4주 만에 30% 분양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행사 측에 따르면 계약자는 은퇴를 앞둔 도시민이 많으며 연예인, 사회지도층 문의가 많다. 양평은 예부터 배곯는 이가 없었다 할 정도로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들 해요.해서 정년퇴임을 앞두고 양평에 전원주택지를 매입하게 됐어요.더리치빌은 배산임수의 명당이고 공기가 좋은데다 불과 2㎞ 떨어진가까운 아신역에서 서울까지 전철로도 다닐 수 있어 아주 좋아요.건축 인허가 받으면 바로 건축공사를 진행해도심 콘크리트 속에서 벗어나 더리치빌에서 노후를 보낼 계획이에요.- 서울 한부식 씨(H건설사 소장) 누구나 번쯤은 공기 맑은 전원에서 텃밭 일구며 흙과 더불어 살아가는 전원생활의 꿈을 꾸지요.그 꿈을 양평 더리치빌에서 이루시길 바랍니다.- 더리치빌 홍보대사 최선규 아나운서 예전에 양평 강하면 소재 300평 부지를 구입해 뒀어요.그런데 교통이 불편하게 느껴져 전원주택 건축을 미루게 되더라구요.그래서 그 땅을 팔고 마침 교통이 편리한 더리치빌이 분양을 하기에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바로 계약했어요.주 동선인 서울과 덕소를 전철로도 이동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분양 초기에 계약해 내가 원하는 계곡 바로 앞 필지를 구입할 수 있었어요.올 봄에 건축공사를 진행해 섬유 갤러리로 꾸미고 작업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가끔 이웃들도 초대해 섬유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드리고요.- 남양주 최애자 씨(섬유작가, 건국대학교 전통복식과 겸임교수) 더리치빌의 인기 비결은 크게 세 가지다. 자연환경 · 교통 · 편의시설이 탁월한 입지, 경량 목구조 방식의 건축형태와 10평가량의 텃밭 조성서비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리치개발 박상욱 본부장은"더리치빌 옥천 현장에 직접 와 본 예비 건축주들은 열이면 열, 입지에 감탄했다"며"산과 계곡을 끼면서 험하지 않은 자연환경에 먼저 감탄하고 대중교통과 자동차전용도로 등 교통 이용이 편리한 점에 반해 단숨에 계약하는 분이 많다"고했다. 아신역 · 중부내륙고속도로 3분 거리더리치빌은 중앙선 아신역, 중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 예정지와 차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계약자 및 예비 계약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신역에서 전철을 이용할 경우 서울 청량리역까지 50분 정도 소요돼 전원생활을 하면서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여기에 배산임수지형이 금상첨화 격으로 계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방이 나지막한 능선을 그리는 산으로 둘러싸여 자연을 병풍 삼은 편안한 지세에 부지 앞으로 유명산에서 물줄기가 발원해 남한강으로 이르는 하천이 흐른다. 또한 주변으로 체육공원, 보건소, 대형 마트 등 편의시설을 갖춰 전원주택 적격지로 평가된다. 환금성도 노려볼 만한화리조트가 추진하는 약 900만㎡(1조 2,000억 원 투자) 규모의 복합휴양 단지(2015년 예정)와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양평 행정타운 이전계획'및 '시가화예정지구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오빈지구와 인접해 잠재가치가 크다. 전원주택은 투자가치보다 참살이와 로하스 라이프를 실현하며 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는 살림집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체적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원주택지 구입에 있어 예측불허의 훗날을 대비해 환금성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주변 시세 대비 절반 가격가격 면에서도 더리치빌은 매력적이다. 교통 발달에 따라 땅값이 오르는 것은 부동산시장 불문율로 지켜진다. 아신역 역세권인 신복리는 중앙선 개통으로 기존 3.3㎡(평)당 50만 원 안팎이던 지가가 1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주변에 건축 가능한 토지 시세가 보통 3.3㎡당 150만 원 수준인데 더리치빌 각 필지는 주변 시세 대비 5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한다. 필지는 120~300평 규모로 토목공사와 우수관, 하수관, 전기시설, 정화조 인입 등 기초공사 완료된 건축허가 부지는 3.3㎡당 60만~80만 원대, 경량 목조주택 건축비까지 포함 최소 1억 2,000만 원대부터 가능하다. 당장 건축을 원치 않을 경우 부지만 매입도 가능하며 6,000만 원대부터 거래된다. 시행 · 분양 ㈜리치개발, 토목 · 교량건설 상선건설㈜, 단지토목설계 대아측량토목설계공사, 건축공사 빌루빌하우징, 자금관리 · 등기 김용식법무사사무소. 계약 방법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농협 302-0293-8506-61 김용식(법무사) 계좌로 신청금100만원을 입금하면 좋은 필지를 미리 배정받을 수 있으며 현장 답사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미계약시 신청금 전액 환불). 잔금 입금 즉시 등기 절차를 진행하고 자금관리 및 등기 이전은 김용식 법무사가 보증한다. 공사와 관련한 계약서 및 확약서 공증제도를 실시해 안전성을 보장한다.문의 ㈜리치개발 031-775-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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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투자가치 _ 전원생활&투자 두 마리 토끼 잡아볼까, 양평 더리치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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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겨내는 부동산 투자법 - 틈새 종목 노리면 고수익이 보인다
-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으로 걷는 것처럼 부동산은 침체의 긴 터널에 빠져 있다. 재건축 시장 하락, 미분양 물량 증가, 신도시 아파트 가격 하락, 깡통아파트 속출 등 연이어 나오는 보도에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혹한기에는 무엇보다 정도를 걷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글 ㈜부동산인터체인지 장훈 소장 1588-4585 www.budongsanic.co.kr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요즘 같은 부동산 혹한기에는 현명한 대처가 절실하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그에 따른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기는 기회다'는 말처럼 부동산 하락기를 슬기롭게 이겨야하고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인마다 대처 방법은 다르겠지만 기본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도를 가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단기 시세 차익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이제 아파트를 가지고 부자가 되는 시기는 지났다. 단기간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물건은 있지도 않을뿐더러 과거 같은 부동산 활황기는 없을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 종사자들 한결같은 의견이다.환금성을 고려해야 한다. 장기간 시세가 정체돼 있고 고정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부동산은 피하고 발전 가능성이 작은 논, 밭, 나대지 등을 소유하고 있다면 이를 처분해 부가가치 높은 자산으로 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향후 전국적 지가地價는 보합세가 이어지거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상승이 된다 해도 그 폭이 미미할 것이며 특히 지방 외진 곳은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는 한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워 매매 후 부가가치가 높은 곳으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황 속 투자 기회 많은 '틈새' 부동산부동산 거래 현장에 있다 보면 투자자들은 아무리 장래성 있는 새로운 상품을 소개해도 확실한 안정성이 없다 싶으면 지레 겁부터 먹는 모습을 자주 접한다. 이 같은 투자 자세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부동산 재테크에 능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움츠리는 불황 속 숨겨진 기회를 노린다. 각 정부 부처에서 발표하는 여러 개발 계획을 재료로 삼는가 하면, 저평가된 값싼 매물을 골라 승부수를 띄우기도 한다.예를 들면 전용 가능한 도로변 빈 땅을 싸게 매입해 가건물을 지어 세를 주거나 버려진 임야를 개간한 후 수익형 과수농장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 등이다. 수도권 일대에는 이러한 방법으로 짭짤한 고수익을 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활용하기에 따라 버려진 땅이 얼마든지 '돈 되는 땅'으로 변신할 수 있다.시세 차익을 노려 택지지구 인근이나 기업도시 이전 예정지, 고속전철 역사 인근 농가주택(폐가)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가주택은 전 주인(매도인)이 농업인 자격을 갖춘 경우 증축을 통해 번듯한 전원주택으로 개조 가능하다. 개발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버려진 농가주택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틈새 종목은 투자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을 싸게 매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초보자는 투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지만 수익률과 안정성이 확실하다면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 색다른 틈새 종목 투자로 고수익 창출올해 말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중과 유예 등의 규제 강화 조치가 서서히 시작되면서 시세 차익을 보려고 투자했던 '투자용'부동산 매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단기 시세 차익을 바랐건 장기 투자목적으로 사뒀던 간에 보유세 강화와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 등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하기 마련이다.팔아도 큰 이익 없는 다주택 보유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불필요한(?) 부동산은 '팔자'가 대세다. 따라서 주변을 잘 둘러보면 역逆발상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만한 값 싼 매물이 많이 출현하고 있다.천편일률적인 아파트나 상가, 토지보다는 새로운 상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기존 건물을 임대하기 좋게 새로 개선한 종목은 부동산시장의 대표적인 틈새 상품이다.부동산 투자에도 정도와 철학이 필요하다. 그 철학은 호황기보다 불황기에 더 크게 빛을 발한다. 호황기에는 단순히 기회를 잃을 뿐이지만 불황기에는 재산을 잃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냉철하게 분석하고 판단해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부동산인터체인지장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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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타운하우스_까사코모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불똥이 지방으로 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기에다 기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과 도道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사도 개설 불허, 중산간 지역의 개발행위 억제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유독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5㎞ 권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에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세대로 조성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가 눈에 띈다. 1단계 분양 초기 완판에 이어, 현재 2단계도 입소문을 타고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 입지한 데다 경제적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원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부지면적 약 2100평 ※ 하단 내용은 모델하우스 예시임 건축면적 162.05㎡(49.0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195.68㎡(59.19평) 1층 130.94㎡(39.60평) 2층 64.74㎡(19.58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1월 예정 설계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 플렉스(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데크 - 루나우드(핀란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천장은 도장 벽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벽은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강화유리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문 단열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제주에서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인구 유입에서 찾을 수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구억리, 신평리 일원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2021년까지 7개 국제학교 설립과 학생 9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재학생과 동반 가족, 교직원 등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사립 보딩스쿨인 한국국제학교(KIS)를 비롯해 해외 명문 학교인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Jeju),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미국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가 운영 중이다. 국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많은 수가 국내 명문대뿐만 아니라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대 등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영어교육도시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의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신화월드)가 호재로 작용했다. 신화월드는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각각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카지노 등으로 조성 중이다(일부 시설 오픈). 특히 신화월드는 쇼핑몰이 드문 제주에서 대형 쇼핑몰을 갖춤으로써 부동산 경기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시장은 주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보낼 예정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당 연간 소비액이 약 8,300만 원(학비 5천만 원, 생활비 3,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류층을 중심으로 국제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기에 수월한 반경 5㎞ 내에 부동산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다. 이를 방증하듯이 영어교육도시 내 3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8억 원을 웃돌고, 부근 택지 가격이 2년 전 평당 75만 원 하던 것이 현재 2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근의 택지는 도의 난개발 방지 정책과 척박한 곶자왈 지역이 많기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동으로 조성 중인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프라이빗 배치 돋보이는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까사코모도는 1단계 6세대가 분양 직후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단계 6세대도 실수요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대표의 입지 선정과 수요자 분석을 통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이 적중한 셈이다. “뭍에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의 상당수가 기숙사보다 주택을, 그것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더 선호합니다. 갑갑한 아파트가 아닌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서 자녀를 케어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 대부분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세대는 경제력이나 라이프스타일, 프라이드 등을 고려할 때 웬만한 주거엔 만족하지 않습니다. 까사코모도가 고품격 럭셔리 주거를 추구한 이유입니다.” 까사코모도는 제주공항에서 40여 분 거리이며, 오설록티뮤지엄과 유리의성, 환상숲곶자왈공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등이 즐비한 1121번 지방도로 산양입구교차로에서 봉황솟대박물관 쪽으로 약 1㎞ 지점 양지바른 과수원지대에 자리해 분위기가 명랑하고 고요하며 아늑하다. 특히 앞이 막힘없이 탁 트여 시원하게 열린 개활지에 조성해 동쪽으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바둑판 또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기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필지를 분할해 인위적인 냄새가 덜하다. 여기에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단지 배치와 설계도 돋보인다. “제주다운 주택들은 보통 돌담을 낮게 쌓기에 길에서 거실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방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상류층일수록 남과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려고 하기에 프라이버시 확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까사코모도에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도로를 사이에 둔 주택의 경우 벽을 설치하고 향을 달리했으며, 도로를 따라 이웃한 주택의 경우 차면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창호의 크기와 위치도 달리했습니다. 입주자들이 혹 벽과 차면시설로 인해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높습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시형 단독주택과 달리 전원형 단독주택은 취사 및 난방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겨울철 기후 변화가 심한 제주의 까사코모도는 어떨까. “제주에선 대부분 LPG를 사용하는데, 1월부터 3월까지 길이 마비될 정도로 폭설이 내려 연료 공급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엔 이점을 고려해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단지 전용 지중화식 LPG 중앙공급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제주는 LPG 가격이 비싼데, 까사코모도 입주 세대는 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과 운반, 잔량 관리에 따른 불편 없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 특유의 풍토에 맞춘 주택 까사코모도에는 화이트 톤을 기본 콘셉트로 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약 2100평 부지를 필지당 150∼ 200평 정도 12세대로 분할해 연면적 60∼80평 규모로 앉혀진 주택들로, 도로를 제외하고 약 150평의 마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택마다 비바람이 많은 제주 날씨를 고려한 실내 주차장과 아파트에선 즐길 수 없는 자녀들을 위한 6∼7m 길이의 풀장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들은 사후 관리하기 편한 스타코 플렉스의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탄화목과 제주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화이트 톤임에도 라인이 잘 살아 있다. “디자인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선과 면을 중시했습니다. 선을 살리기 위해 특히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이 살도록 세 차례 미장했을 정도입니다. 내부 목공작업도 마찬가집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은 그 지역의 풍토에 맞춰 진화했기에 주택을 지을 때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최민호 대표의 건축철학이다.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한데, 특히 영어교육도시 부근인 곶자왈 지역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므로 뭍에서와 같이 주택을 지으면 안 됩니다. 더욱이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은 아이들이 방학하면 대부분 육지로 나가기에 주택이 방치됩니다. 그런 이유로 주택을 시공할 때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적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끊기는 부분이 없게 기밀에 신경을 쓴 이중 단열(외단열·내단열), 독일식 고기밀·고단열 시스템 창호, 집 안 전체에 설치한 덕트 시스템(타이머 자동 설정. 예: 1시간마다 15분 환기),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중요 부분에 설치) 등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이 온도 차로 인해 특정 공간에 습기가 차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 주택들 모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에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후략~ 자세한 내용은 아래 주소를 통해 확인하세요! https://1boon.kakao.com/countryhome/5bd2cfec6a8e510001429f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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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타운하우스_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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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광주 144.34㎡(43.66평) 복층 목조주택
- 70~80년대 급격한 산업화의 바람은 도심의 인구 팽창을 가속화 시켰고 이는 심각한 주택 문제로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양적공급을 우선하는 주택 정책을 펼쳤고 부동산시장에 아파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시장은 여러 과도기를 거치면서 투기와 투자가 우선시 되는 시장으로 변했다. 이 흐름은 2000년 중반까지 이어졌다. 이후 가격 거품이 가라앉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주춤거리고 새로운 대안으로 단독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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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광주 144.34㎡(43.66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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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광주 144.34㎡(43.66평)
- 30년 아파트 생활에 이은 후회 없는 선택 70~80년대 급격한 산업화는 도심의 인구 팽창을 가속화 시켰고, 이는 심각한 주택 문제로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양적공급을 우선하는 주택 정책을 펼쳤고,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가 큰 폭으로 증가했가. 주택시장은 여러 과도기를 거치면서 투기와 투자가 우선시 되는 시장으로 변했다. 이 흐름은 2000년 중반까지 이어졌다. 이후 가격 거품이 가라앉은 아파트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점점 자리를 내주고 있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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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광주 144.34㎡(43.66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