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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밀함 갖춘 모듈러 시스템 장성 한옥
- 꼭 ‘싼 것이 비지떡’은 아니다. 필요한 기능과 성능은 갖추면서 비용을 낮춘 것이라면, 그것은 ‘차별화에 의한 경쟁력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장성 황룡행복마을 한옥 단지에 ㈜목연에이앤디가 지은 한옥이 그렇다. 한옥에서 꼭 필요한 멋과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작 과정에 현대식 공장 시스템을 적용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목연에이앤디※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장성군 황룡면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모듈러 한옥대지면적 674.00㎡(203.88평)건축면적 136.95㎡(41.43평)건폐율 20.32%연면적136.95㎡(41.43평)용적률 20.32%설계기간 2021년 1월~3월공사기간 2021년 5월~7월건축비용 3억 500만 원(3.3㎡당 750만 원)설계 포아종합건축사무소 02-579-1230시공 ㈜목연에이앤디 031-766-5890 www.mokyon.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천년와벽 - 시멘트보드(KCC)내부마감천장 - 노출 서까래벽 - 한지(고감한지)바닥 - 동화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에코베트), 압출법 보온판(영화)외벽 - 글라스울(에코베트), 압출법 보온판(영화)내벽 - 글라스울(에코베트)창호 이중창(피엘창호 주문생산)현관 목문(자체 제작)주요조명 공간조명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대문 뒤로 보이는 한옥과 자연 풍경이 근사하다. 비 온 뒤 맑게 갠 어느 날, 전남 장성에 있는 대규모 한옥 단지에 예쁜 집을 지었다는 곳을 방문했다. 연신 한옥 자랑을 하는 부부는 아이 때문에 짓게 됐다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예전부터 ‘언젠간 우리도 집을 지어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아이가 6살 때 층간 소음으로 아래층 사람이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 아이에게 가벼운 투로 ‘너 때문에 올라왔다’고 했는데, 갑자기 우는 거예요. 그때 아파트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남편에게 당장 집 짓자고 했어요. 남편도 집을 짓고 싶어 했기 때문에 적극 찬성했죠.” 아이가 운 다음날부터 부부는 집 지을 곳을 찾아다녔다. 회사와 가까워야 했기에 장성 주변을 살피던 중 황룡강 옆에 자연과 어우러진 ‘황룡행복마을’을 발견했다. 마을 풍경에 반한 부부는 그날 바로 계약했다. 계약서에 도장 찍고 기분 좋게 바라보는 부부에게 넌지시 던진 중개인의 말은 부부를 순간 당혹스럽게 했다. “여기엔 한옥만 지을 수 있다는 거 아시죠?” 동시에 부부가 대답했다. “예?” 정지살과 귀갑살을 조합한 중문이 한옥의 운치를 더한다. 거실 소파에 앉아 창을 열면 먼 산과 한옥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긴다. 거실 창을 닫으면 빛으로 그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빠른 시공에 반한 모듈러 한옥한옥은 부부에게 친숙한 단어가 아니었다. 가끔 TV에서 보거나 여행지에서 스치듯 접한 게 전부였다. “한옥이 싫은 건 아니었어요. 그냥 한옥에 대해 잘 몰랐고 한옥을 짓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을 뿐이에요. 이 마을을 포기할 수 없어서 그래서 그냥 한옥을 짓자고 했어요.” 아이가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며, 부부는 서둘러 한옥 전문 시공 업체를 찾아다녔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친절하고 자세히 한옥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곳이 있어서 현장 답사도 했다. 그때 처음 모듈러 한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설명을 들어도 비전문가인 우리가 공법이나 특징에 대해 알아듣기는 어려웠어요. 마음에 든 건 공기가 매우 짧다는 사실이었어요. 하루빨리 아파트에서 아이를 벗어나게 하고 싶어 목연에이앤디에 의뢰했어요.” 모듈러 한옥이란, 공업화 주택과 같은 개념이다. 공장에서 벽체와 지붕 등 주요 부위를 완성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한옥은 부재가 많고 연결 구조가 복잡해 모듈러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던 것을 목연에이앤디가 오랜 기간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모듈러 한옥을 선보인 것이다. 시스템화한 공장 제작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부재를 정밀하게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만 하기 때문에 품질이 일정하고 완성도가 높은 것이다. 또한, 목수 의존도가 낮고 시공 기간도 짧아 인건비가 대폭 줄어들어 건축 비용도 그만큼 낮출 수 있다. 이 한옥은 3.3㎡당 700만 원대에 지은 것이다. 거실과 주방 영역을 나누는 대들보와 서까래 등이 한옥 특유의 무게감과 온화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전통 공간에 깔끔한 현대식 주방을 설치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11’ 자로 배치했다. 드레스룸 문과 몰딩, 창문틀 색감을 통일해 한옥의 느낌을 살렸다. 드레스룸 문과 중문, 아이 방문에 같은 디자인을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주방에서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 창으로 들어온 자연광이 아이 방문을 비춰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든다. 딸은 자신의 방은 물론 이 집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아내는 취미로 시작한 바느질이 전문가 솜씨가 되어 이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집대문에 들어서면 ‘ㄱ’ 자로 배치한 한옥이 두 팔 벌려 환영하듯 반긴다. 기둥과 보, 인방 등 부재는 빈틈없이 맞춰져 있고 자로 잰 듯 반듯하다. 추녀와 처마를 잇는 한옥 특유의 유려한 곡선도 잘 살려내 보는 마음이 편안하다. 손으로 직접 깎고 짜 맞추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박한 여유가 없지만, 이러한 정서적 매력만큼 기계에 의한 정밀함도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공간 구성은 현관 입구에서 왼쪽으로 거실과 주방/식당, 취미실을 ‘一’ 자로 나열하고 사적인 영역인 자녀 방과 안방을 ‘ㄱ’ 자로 꺾인 안쪽에 배치한 구조다. 전체 인테리어는 현대식 주거 생활에 맞도록 편리한 공간으로 준비하고 한옥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했다. 한옥의 기능적 특성도 살렸다. 목연에이앤디 배삼성 대표는 “과거 한옥은 대청마루 뒤에 맞창을 내 한여름 뜨거워진 마당과 차가운 후정에 의한 기류 흐름을 이용해 여름에 시원한 공간을 만들었다”며 “이 주택도 이러한 원리를 적용해 거실 뒤에 큰 맞창을 냈다”고 한다. 창은 모두 전통 격자 창살문을 설치하고 단열성능이 뛰어난 이중창호를 덧창으로 설치해 멋과 단열성도 확보했다. 설계를 진행하면서 부부를 가장 괴롭힌 건 게스트룸 배치 문제였다. 하루라도 손님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게스트룸 위치를 바꿔가며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어디에 둬도 동선이 겹쳤다. 고민 끝에 현관을 별도로 내 별채처럼 독립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게스트룸 내부엔 작은 간이 주방과 욕실을 갖춰 독립생활도 가능하게 했다. 고민의 깊이만큼 부부의 배려가 잔잔히 전해지는 공간이다. 집을 짓고 가장 좋아하는 건 올해 7세인 딸 별이다. 아이를 위해 마당에 폭신한 잔디도 깔았다. 이 때문에 배 대표가 기획한 한여름 대류에 의한 자연 바람을 즐기는 건 어렵게 됐지만, 어차피 시작부터 ‘딸을 위해’, ‘딸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으니 집에서 뛰어노는 ‘별’의 마음과 미소가 가장 중요했다. 유려한 추녀 곡선과 곧게 뻗은 기둥과 보에서 기품이 넘쳐난다. 똑같이 생긴 목문이 두 개 있는데, 왼쪽은 가족의 거주 공간, 오른쪽은 게스트룸을 연결한다. 거실과 복도 앞에 쪽마루를 설치해 편안한 야외 쉼 공간을 확보했다. 남쪽에서 본 한옥 풍경. 동쪽에서 본 한옥 풍경.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ㄱ’ 자로 배치한 한옥이 반긴다. 부부가 이곳에 집을 지은 건 황룡강 옆에 자연과 조화롭게 조성된 ‘황룡행복마을’풍경에 반해서다. 한옥의 지붕과 산 능선이 겹겹이 겹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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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밀함 갖춘 모듈러 시스템 장성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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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아파트 탈출기 영광 주택
- 신록의 계절, 황톳빛 속살을 드러낸 너른 밭을 바라보며 오도카니 자리 잡은 영광 주택. 흙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어머니가 여생을 편안하게 보냈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아들이 정성껏 지어드린 주택이다.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연면적(36.47평)에 비해 훨씬 더 크게 보이고 짜임새 있는 실내·외 공간구성, 유지 관리하기 편한 자재 적용 등이 눈길을 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케이엠그룹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영광군 영광읍 학정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30.00㎡(99.82평)건축면적 87.63㎡(26.50평)건폐율 26.55%(법정 40%)연면적 120.58㎡(36.47평) 1층 87.63㎡(26.50평) 2층 32.95㎡(9.96평)용적률 36.53%(법정 100%)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1월공사기간 2019년 2월~4월건축비용 약 2억 원(조경공사 제외)설계 및 시공 ㈜케이엠그룹 http://www.kmgcons.com1566-0496 / 031-326-0489 영광에서 나고 자라 시집가서 가정을 이루고 1남 1녀를 낳아 남부럽지 않게 키운 어머니. 그후 고향인 영광을 떠나 광주의 상가주택에서 딸 가족과 함께 살면서 줄곧 손주들을 보살폈다. 어느덧 손주들이 자라 더는 손길이 필요하지 않자, 어머니는 광주에서 고향인 영광까지 30, 40분 거리를 오가며 소일삼아 농사를 지어왔다. 어느덧 올해 일흔의 나임에도 어머니는 흙냄새가 좋다며 흙에서 손을 놓지 못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린 아들이 어머니에게 100세까지 편안하게 살기를 바라며 밭 한쪽에 단아한 주택을 정성껏 지어드렸다. 마을로 진입하면서 바라본 주택 좌측면과 전면, 선과 면으로 이러진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이다. 주택은 농지 675평 중 대로에서 떨어진 끄트머리 땅 100평을 잘라 대지로 지목변경해 앉혔다. 아들이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시원한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으로 연로한 어머니가 살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설계·시공은 ㈜케이엠그룹(대표이사 이동영)에 맡겼는데 부설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곳으로, 2011년부터 단독(전원)주택 CM & PM 업무를 진행해 노하우가 풍부한 데다 지난해부터 외주가 아닌 직접 설계·시공을 진행하기에 건축비에 거품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설계를 진행하는 건축사는 물론 시공 소장도 건축학 전공자라 퀄리티 면에서 더욱 믿음이 갔다. 설계 시 요구한 사항은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단열성과 관리성이 좋은 주택이다. 화이트 톤 위주로 화사하게 디자인한 현관. 실용성과 안전성을 배려해 좌우 벽면에 넉넉한 수납장을 만들고 중문 앞에 경계석을 설치했다. 거실에서 좌측 안쪽 깊숙이 배치한 안방을 잇는 복도. 천장 부분을 무절 루버로 마감해 분위기가 한결 따듯하다. 편리성 경제성 쾌적성, 삼박자 갖춘 집대지는 삼각형에 가까우며 전면은 밭에, 좌측면은 약간 레벨 차를 두고 마을 도로에, 우측면은 사도私道에 접한다. ㈜케이엠그룹은 주택을 도로면에 인접한 북측 가까이 최대한 남향으로 배치하고 도로에서 진입하기 편리한 좌측 전면을 주차장으로, 뒤쪽 자투리땅을 텃밭으로 계획했다. 정면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은 아들의 바람대로 최대한 모던하고 심플하게 보이도록 난간[Parapets]을 세워 지붕을 숨기고 사선을 배제한 채 수직과 수평선만 노출시킨 형태다. 여기에 외장재인 세라믹 사이딩의 명도를 달리해 밋밋한 분위기를 상쇄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공용 공간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배치한 안방. 방문 안쪽과 침대 머리맡에 스위치를 두 개 두어 연동시켰다(3로 스위치). 안방 우측에 배치한 게스트룸. 안방과 마찬가지로 부분적으로 천장고를 다운시켜 냉난방 설비를 매립하고 간접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슁글 30년산 돌회색 (오웬스코닝), 컬러강판 벽 - 16T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고흥석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적삼목 무절 루버 벽 - 실크벽지, 적삼목 무절 루버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계단실 디딤판 - 40T 오크 집성판 난간 - 평철 + 오크 손스침단열재 지붕(웜루프) - T200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외단열) - T140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내단열) - T90 수성 연질폼(아이씬)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게알란)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열 교환 및 공기청정 공조시스템 (설치비 600만 원) 거실에 파티오 도어뿐만 아니라 상부에 좌우로 긴 고창을 설치해 조망과 채광을 확보했다. 주방은 거실 후면에 대면형으로 배치해 공간 확장감을 주고 우측에 다용도실과 데크를 연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젠다이를 기본 사양으로 설치한 1층 공용 화장실. 간접 조명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택은 연로한 어머니가 생활하기 편하도록 간단명료하게 동선과 공간을 구성한 형태다.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이 좌우로 분리돼 있고 채광과 전망이 좋은 전면에 침실과 거실이, 후면에 물 사용 공간인 욕실과 주방, 다용도실 등이 있다. 거실과 주방/식당이 대면형이라 공간 확장감이 들고, 거실 파티오도어 말고도 주방에 근접시킨 다용도실의 문을 통해 텃밭이 있는 뒷마당 그리고 화덕과 수도를 설치한 우측 마당으로 편리하게 동선이 이어진다. 특히, 어머니가 숙면을 취하도록 거실에서 최대한 떨어뜨린 안방에 문 안쪽과 침대 머리맡에 스위치를 2개 설치해 서로 연동시킨(3로 스위치) 점이 돋보인다. 2층 가족실에서 본 계단실 2층 홀 2층은 자녀(1남 1여)들이 찾아왔을 때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가족실과 방 1개, 욕실로 단출하게 구성하고, 가족실에 작은 개구부를 내 거실과 소통하도록 한 구조다. 자녀가 찾았을 때 머물도록 2층 좌측 전면에 아담하게 배치한 방 2층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방과 화장실이 있다. 이동영 대표이사는 주택을 계획할 때 편리성, 경제성, 쾌적성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아파트처럼 외부 관리가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친수성 세라믹 사이딩과 석재 데크 등 내구성 있는 외장재로 마감하고, 단열 효과를 극대화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단열재를 보면 바닥의 경우 기초 위에 100㎜ 가등급 1호를, 벽체와 지붕(웜루프)은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고, 창호는 1등급 3중유리 독일식으로 패시브하우스에 가깝게 열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쾌적성을 위한 냉·난방비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입할 수 있는 열교환기 및 공기정화 시스템을 각 실에 적용했습니다.” 가족실 전면에 외부 공간인 발코니를 만들고, 우측에 작은 개구부를 내 거실과 소통하도록 했다. 번잡한 도시에서 지내다가 고즈넉한 시골, 그것도 고향의 농지에 주택을 짓고 생활하는 어머니. 주택을 짓기 전, 광주의 아들 아파트에서 잠시 머물렀던 어머니는 단독주택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갑갑한 데다 밤낮없이 쿵쾅대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입주한 지 2주째, 집들이 준비에 바쁜 어머니는 틈틈이 황토밭에 눈길을 준다. 신록의 계절만큼이나 어머니의 손길을 닿은 황토밭이 각종 채소로 파릇파릇 변할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볼륨감이 드는 주택 배면 거품 싹 걷어낸, 가성비 좋은 주택 비결은… 영광 주택은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블로킹 처리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단열·고기밀을 통한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만들고자 웜루프와 수성 연질폼, 독일식 고성능 시스템창호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시공하고, 관리성을 고려해 친수성 자재인 세라믹 사이딩과 고흥석 데크를 적용했다. 이처럼 고급형 정품 자재를 정량 사용해 매뉴얼대로 시공했음에도 가성비가 좋은 주택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케이엠그룹 이동영 대표의 설명이다.“케이엠그룹이 단독(전원)주택 설계·시공에 직접 뛰어든 것은 1년도 채 되지 않지만, 10년 전부터 주택 관련 CM & PM 업무를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이 건축학을 전공하고 10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은 기술진으로 구성돼 있기에 주택 설계·시공에 대한 자긍심이 높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외주를 주지 않고 직접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을 진행하기에 고사양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건축비에서 거품을 뺄 수 있었습니다. 주요 수익원이 개발 및 분양사업이고, 부수익원이 주문주택이기에 직영공사로 진행하는 데다 마케팅비와 마진 등을 줄인 것도 요인입니다.” 기초 위 토대 부분 쐐기 대신 대패로 평활 시공_ 주택 수평도 높아짐 스터드 시공 시 중간에 블로킹 처리_ 수평 휨 방지, 강도 높아짐 홀다운 시공_ 주택 처짐 방지 스타트 플래싱 시공_ 외장 마감 후 빗물의 기초 유입 차단, 외장재 공사 시 마감이 정돈되고 깔끔함, 흰개미 목조 침투 방지 지붕 처마 시멘트보드 대신 징크로 마감_ 하자 방지, 마감 이미지 상승 현관 중문 앞 경계석 기본 설치 화장실 젠다이 기본 설치 이동영 (㈜케이엠그룹 대표이사) · 고려대학교 건축대학원 건축디자인 전공, 한국씨엠센터 회원, 건설사업 관리사, 일본 목조주택 파견교육, 캐나다우드 목조주택 설계교육 이수.· 부설기술연구소운영, 업계 최초 벤처기업 인증. 2011년부터 단독(전원)주택 CM & PM 업무 개시, 2013년 한국씨엠센터 회원, 건설사업관리사 자격 획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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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아파트 탈출기 영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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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일산 목조주택
- 일산동구 설문동 일대는 일산 시가지와 파주 운정 신도시의 접근성이 좋아 편의시설 이용이 양호하고,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출퇴근도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서쪽으로 고봉산, 견달산 등이 있고 동쪽엔 공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명당 지역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리적 요건을 바탕으로 설문동 일대는 도심형 전원주택을 찾는 청장년층의 인기몰이 속에 전원주택단지가 한창 형성되고 있다.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설문동에서 두 번째 전원생활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 대지면적 330.58㎡(100평) 건축면적 66.12㎡(20평) 연면적 92.57㎡(28평) 1층 66.12㎡(20평) 2층 26.45㎡(8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 외벽재 아이큐브(일본), 시멘트사이딩(제임스하디/미국) 창호 미국식 시스템 창호 바닥재 친환경 강마루 난방형태 LPG 설계 및 시공 비엔아이하우징 설문동 주택 건축주 부부는 뒤쪽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앞으로는 작은 농수로가 흐르는 곳에 집터를 잡았다. 풍수지리설에서 택지를 정할 때 가장 이상적으로 여긴다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산을 따라 흐르는 지맥은 집에 생기를 불어 넣고, 집 앞으로 흐르는 물은 집으로 들어온 생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좋은 집터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주택의 우측면 건축주는 “전원주택지를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보러 다녔는데 여기는 처음 본 순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전원 분위기도 물씬 풍기면서, 도심에서 가까운 편이라 편의시설 이용에 큰 불편도 없어 보였죠. 무엇보다 일산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 거리가 가까워 괜찮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이 두 번째 전원주택인데, 처음 전원주택지를 보러 다닐 때보다 조금 더 까다롭게 여러 가지 따져 봤어요. 그래서인지 전에 살던 집보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워요”라고 말한다. 건축 형태도 입지 선정 만큼이나 실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적이며, 짧은 공사기간, 경제적 효율성 등을 고려해 목조주택으로 정했다. 박공지붕 형태를 살려 거실 천장을 높이고 거실창 상단에 반달 모양 픽스창을 크게 내 풍부한 채광량을 확보했다. 화이트 톤의 아트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냉난방비 절약도 되고, 건강에도 좋은 목조주택으로 정했어요. 목조주택만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를 찾던 중 비엔아이하우징을 알게 됐지요. 이미 몇몇 업체를 둘러봤던 터라 상담만 해볼 요량으로 들렀는데, 이야기할수록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시공 노하우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설계와 시공 모두 맡기기로 결정했죠”라며 말한다.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갈대와 밤송이 등을 이용한 플라워 스타일링 건축주가 직접 만든 귀여운 동물 모양의 토피어리.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깔끔한 외관건축주가 자주 방문하고 관심을 가져야 집이 잘 지어진 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설문동 주택의 경우는 좀 다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공사 현장을 찾으려고 했어요. 자주 찾아야 일하는 사람들이 더 신경 써준다고 하는데 직장일이 바쁘거나 다른 약속이 생겨 못가는 날도 많았죠. 하지만 오랜만에 방문해도 소소한 것까지 꼼꼼히 챙기며 한결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듯 전적으로 믿고 맡겨도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2개의 창으로 하루종일 햇빛이 드는 안방 집터가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고 동쪽은 조망권 확보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서향으로 집을 앉혔지만, 사방이 트여 있어 하루 종일 햇빛이 잘 든다. 박공지붕의 장점을 살려 거실 천장을 높이고 거실창 상단에 반달 모양 픽스창을 크게 내 풍부한 채광량을 확보했다. 전면부엔 덱을 넓게 깔아 집 전체가 확장된 느낌이다. 이중창대신 기밀성이 뛰어난 페어글라스 시스템 창호를 시공하고, 외부 마감은 색상과 질감이 다른 두 가지 재료를 매칭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며 도시적인 모던함이 느껴진다.시공사 대표는 “측면은 시멘트보드에 외부용 수성 페인트, 코팅제 순으로 도색했어요. 한 가지 자재로만 마감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어 전면부만 아이큐브로 시공해 포인트를 준 거예요. 아이큐브는 유리섬유와 돌가루를 섞어 만든 제품으로 암수형태로 되어 있어요. 전통 기와처럼 짝을 맞춰 시공하지만, 외관상으론 이음새가 거의 보이지 않고 암수로 맞닿는 부분은 실링 처리가 되서 내부로 빗물이 들어가지 못해요. 아이큐브 제품은 뛰어난 기능성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컬러와 독특한 질감으로 개성 있는 외관을 연출할 수 있죠. 지붕은 어두운 색상의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해 주택에 안정감과 무게감을 줬어요”라며 말한다. 1층 화장실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공간구성건축주는 설계 단계부터 자잘한 짐들을 넣어둘 수납공간을 요구했다. 시공사는 계단실 하단부 등 숨은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만들고, 주방 옆 다용도실은 세탁기뿐만 아니라 김치냉장고와 세컨드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이 들어가도록 널찍하게 확장했다. 답답해 보이는 대형 가전이 사라진 주방은 트인 공간으로 여유 있는 조리 동선을 만들고, 거실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대형 가전이 사라진 주방은 탁 트인 공간으로 여유있는 조리 동선을 만들고 거실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거실과 주방에서 바라본 1층 복도 “주부의 마음을 얼마나 속속들이 아는지 무심코 지날 칠 수 있는 부분을 콕 짚어내더라고요. 경험 많은 시공사만의 노하우가 아닌가 싶었어요. 다용도실은 보통 세탁실로만 이용했는데, 이렇게 넓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계단실 아래 창고는 청소기 등 잔 짐이 외부로 보이지 않게 수납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라며 건축주는 공간구성이 정말 맘에 든다고.거실 천장은 건축주의 요구로 모두 편백나무로 시공했다. 집 안에 들어서면 편백나무향이 은은하게 풍겨 마치 편백나무 숲에 온듯하다. 편백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심폐 기능 강화, 살균 효과와 더불어 탈취, 습도 조절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로 많이 이용한다. 채광과 조망을 위해 긴 창을 낸 계단실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엔 두통이 심한 편이였는데 요즘엔 두통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도 개운하고 기분이 상쾌해요. 매일매일 편백나무 숲에서 삼림욕하는 기분이에요”라며 건축주가 말한다. 2층 복도 좋은 집터는 좋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힘이 있는 모양이다. 건축주 부부가 “비엔아이하우징을 만나 이렇게 좋은 집을 짓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비엔아이하우징 대표는 “좋은 건축주를 만나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었다”며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건넨다. 선인장을 이용한 '벽면 조경'은 건축주 작품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다란 조경장식이 눈에 띈다. “내년 봄엔 집 앞 텃밭에 상추, 옥수수, 고구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심고, 담장을 따라 연산홍과 꽃나무를 쭉 심을 거예요. 전원주택에 살면 할 일이 많아요. 조금은 힘들지만 하나씩 달라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동적으로 부지런해져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건축주의 마음은 벌써 내년 봄을 기다리는 듯 보인다. 주택 전면엔 넓게 덱을 깔아 집 전체가 확장된 느낌이다. 두 가지 다른 재료를 사용한 투톤 컬러 매칭으로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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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일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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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 노모를 위한 아들의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 횡성의 깊은 골짜기. 초보운전자라면 엄두 못 낼 산길에 ‘집이 나올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의문이 맴돌다 걱정이 밀려올 때쯤, 우거진 숲 사이로 언뜻 집이 보인다. 이내 10여 채의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글과 사진 백홍기※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횡성군 갑천면 하대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474.00㎡(1,355.75평)건축면적 115.56㎡(35.01평)용도 계획관리지역건폐율 2.58% 용적률 4.11%연면적 184.26㎡(55.83평) 1층 115.56㎡(35.01평) 2층 68.70㎡(20.81평) 다락 10.26㎡(3.10평)설계기간 5개월공사기간 4개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이중 그림자 슁글외벽 - 시멘트보드, 스타코 플렉스, 징크, 루바(포인트)내부마감 벽 - 실크벽지, 포인트타일천장 - 실크벽지바닥 - 동화자연마루 크로젠창호 - 알바트로스 이중창단열재 지붕 - 이소바 R30외벽 - 이소바 R19내벽 - 이소바 R11바닥 - 통기초주방기구 우노인테리어가구위생기구 INUS, 한국 GAT조명기구 크리스털 샹드리에, 줄조명설계 및 시공 태성하우징 1577-9148 www.태성하우징.kr 고개가 높고 험해 ‘아홉사리’라는 지명을 갖게 된 이곳에 마을이 들어선 건 불과 10년도 안 됐다. 그전엔 집 한 채만 있었다. 건축주 부부가 은퇴 후의 삶을 지낼 곳으로 정하고 18년 전에 장만해둔 집이다. 낡은 옛집을 대수선하고 은퇴 후 10년간 부부만이 살았다. 당시만 해도 좁은 산길이라 큰길에 차를 세워두고 1㎞를 걸어 들어왔다고 한다. 인적이라고는 출가한 자녀들 외엔 찾는 이가 없는 곳에서 어느 날부터 황영자(73) 씨 홀로 지내게 되었다. 오픈 천장 정면에 넓은 창을 설치해 공간감이 확대되었다. 거실의 샹들리에와 2층 난간과 조화롭다. 아트월과 1층 복도에는 유럽 스타일의 양각 무늬가 들어간 게르마늄 자재로 시공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면서 실내 습도조절과 냄새를 제거해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과 식당을 분리해 넉넉하게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식당은 은은한 색감으로 벽을 마감하고 조명과 커튼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고급 호텔의 한 부분을 옮겨온 것 같다. 마을을 만들다첩첩산중에 홀로 남겨지자 마음은 헐거워지고 생활은 무뎌졌다. 살갑게 지낼 이웃이 있는 마을이 부러워졌다. 갖고 싶다고, 불러들인다고 마을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니 그저 흘러가는 세월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발 벗고 나선 게 아들이다. “18년 전엔 낡은 집하고 주변의 산 15,000평 사놓고 살기만 했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아들이 다 알아서 했어요.” 임야를 용도 변경하고 산을 깎아 토목공사를 마친 뒤 단지를 조성했다. 도로도 넓혔다. 그러나 깊은 산골이라 누가 들어올까 싶었다. 아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정보를 모으고 분양에 나섰다. 조용하고 한적한 청정지역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하나둘 늘었다. 대부분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다. 그렇게 다양한 계층의 은퇴자들이 모인 작은 마을이 만들어졌다. 대중교통과 시내와 거리 두고 있어 마을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이뤘다. 도심의 편의성에 길들여진 외부인에겐 심리적 고립감이 들 수 있지만, 이들에겐 더없는 지상 낙원이라 한다. 좌측 1층 우측 2층 평면도 이 집의 포인트 요소로 사용하는 조명은 침실에서도 그 힘을 발휘한다. 평범한 공간에 조명과 커튼을 이용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이다. 벽지도 아이들의 밝은 기운에 맞춰 밝은 파란색 바탕에 구름이 그려진 벽지를 천장에 도배했다. 천장의 둥근 조명이 마치 태양처럼 보인다. 2층 게스트룸은 손님이 편하게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미니 싱크대를 설치했고, 복층으로 설계했다. 동선도 실내를 통하지 않고 베란다로 나가면 외벽 계단과 연결된다. 집을 새로 짓다황영자 씨는 올해 1월에 입주했다. 마을 형성이 목적이라 집을 짓는 건 생각하지 않았었다. 새집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아들이 또 나선 것이다. “예전 집을 대수선했지만, 그래도 추웠어요. 생활도 좀 불편했고, 아들이 따뜻하고 좋은 집에서 살아보라고 새로 지어줬어요. 예전 집은 노래방 기기를 설치해 동네 노래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하하).” 정남향으로 앉힌 집엔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와 따뜻하다. 데크는 테이블을 배치해 카페와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날이 풀리면 마당에 정자도 만들어 마을 쉼터 역할을 할 참이다. 집은 모던 스타일로 징크와 시멘트 보드, 스타코, 루바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넣어 완성했다. 지붕은 적설량이 많은 지역이라 경사지붕을 택했다. 집 뒤 공터에는 이웃과 손님을 위해 당구대와 탁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배 모양의 포인트 타일이 눈에 띈다. 간접조명이 현관을 환하게 밝혀 집 안 분위기를 예고하는 듯하다. 역시 실내 요소요소에 설치한 LED 조명으로 그날 분위기에 맞춰 조명과 조도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와 계획을 맡은 아들에게 물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지.“조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죠.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조명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외부에도 조명에 신경 썼어요. 일반적으로 조명에 평당 7만 원 정도 사용하는데 이 집엔 20만 원 정도 들었죠.” 오픈 천장의 크리스털 샹들리에 조명과 2층 단조 난간이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모든 층높이를 2m 80㎝에 맞춰 공간감과 확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공간감은 창호를 통해 외부로 이어진다. 특히, 침실은 침대에 누워서도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넓은 창과 가로창을 추가했다. 그리고 은은한 간접조명을 사용해 아늑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까지 연출했다. 주방은 리빙룸과 다이닝룸을 구분했다. 간단한 식사는 아일랜드 식탁을 이용하고, 가족이나 손님과 식사할 때는 다이닝룸을 이용한다. 다이닝룸은 사각 등박스와 간접조명으로 식사 분위기를 차분하게 또는 밝게 비춘다. 다이닝룸은 데크와 동선을 연결해 야외활동의 편의성을 추가했다. 1층 복도는 아트월과 같은 밝은 흰색의 게르마늄으로 시공해 공간이 한결 밝아졌다. 2층 복도는 시원하게 개방한 난간과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복도를 비춰 환하고 넓어 보인다. 각층은 층고를 2m 80㎝에 맞춰 공간감을 확보했다. 계단은 답답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로 설계 콘셉트를 잡았다. 손 스침의 조명과 유도등 그리고 화려한 메인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신선한 공간을 연출한다. 인연으로 엮이다건축을 맡은 시공사는 3년 전 이웃의 집을 먼저 시공했었다. 당시 공사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황영자 씨가 내심 마음에 담고 있었다. “집 짓는 모습을 보니 열심히 하고 꼼꼼하게 일 처리했어요. 당시 이서연 사장과 얘기 나누면서 나중에 집을 짓게 되면 이 사람에게 맡겨야겠다고 생각했죠.” 인테리어 전문가로 발을 들여 건축까지 하게 된 이 대표는 “하나뿐인 나만의 집을 짓는 건 건축주와 시공자가 한마음으로 건축주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황영자 씨는 이 대표와 짧은 만남을 잊지 않은 덕에 평생 잊지 못할 집을 얻었다. 피천득은 수필집 「인연」에서 “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 줄 안다”고 했느니 이를 두고 하는 말 같다. 풀과 나무, 산짐승을 소중하게 대하는 황영자 씨. 그러니 사람과의 인연을 어찌 소중하지 않게 대할까! 이 세상에 하찮은 건 없다는 말에 다시금 피천득 「인연」의 한 구절이 입안에 맴돈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있다.” 낡은 집을 대수선해 10년간 사용해온 옛집이다. 현재 이 집은 많은 사람이 놀러 올 때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거나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쓰인다. 깔끔한 테이블을 배치해 카페처럼 꾸며놓은 데크. 공간이 넓은 데크는 파티를 즐기거나 여러 개의 테이블을 이용해 식사와 차를 마시는 쉼터로 이용한다. 모던 스타일에 조명을 이용해 고급스럽고 예쁜 펜션처럼 꾸몄다. 2층은 외부로 연결되는 계단을 설치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내부에 미니 싱크대도 설치했다. 데크 난간에 설치한 문주등과 곳곳에 설치한 조명으로 밤이면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노모를 위한 아들의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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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 노모를 위한 아들의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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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전원주택】 햇살 들어찬 거실이 아름다운 집
- 건축주는 밭농사를 짓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자 오래된 집을 허물고 모던스타일의 스틸하우스를 올렸다. 흰색과 나무색이 조화를 이루고 검은색 컬러강판으로 현관과 발코니를 감싸 세련미를 더했다. 밭이 내다보이는 남서향 거실 창으로 오후 햇살이 깊숙이 들어와 집 안은 따듯하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파주시 맥금동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부지면적 1157.9㎡(350.2평)건축면적 118.1㎡(35.7평)외벽마감 시멘트보드, 컬러강판지붕마감 컬러강판내벽마감 실크벽지바닥재 원목마루창호재 독일식 시스템창호난방형태 1층 심야전기보일러, 2층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 지하수설계 및 시공 ㈜비성건축 032-565-9762 http://www.beesung.co.kr/ 최고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자랑하는스틸하우스는 1992년 미국 플로리다의 태풍, '95년 일본 한신 대지진에서 안전성 및 내구성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으로 건축 시장에 그 존재를 알렸다. 골조로 쓰이는 스틸은 습기에 변형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해 자원을 절약한다. 파주 스틸하우스는 거실 지붕 라인을 비스듬히 해 단조로움을 극복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해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데크 또한 넓은 주위 경관에 맞게 난간을 두지 않아 개방감과 활동성을 강조했다. 외벽은 수 있는 깔끔한 시멘트보드로 시멘트보드로 마감해 심플함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컬러강판을 적용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외관에 중후함을 두어 균형감을 살렸다. 컬러강판과 시멘트 보드로 마감해 깔끔하다. 덱은 난간을 두지 않아 개방감 있으며 모던한 스타일의 건물과 비례를 맞췄다. 금빛 햇살이 머무는 거실경관이 좋은 집 앞 도로 건너편 밭 조망을 고려해 주택이 앉을 자리를 잡다 보니 남서향이 됐다. 그 덕에 오후 햇살이 3~4시 무렵이면 거실 깊이 들어와 운치가 제법이다. 티타임을 가져도 좋고 지평선 너머 노을이 지는 것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1층 거실은 브라운 계열로 색을 맞춰 중후하면서도 심플하게 꾸몄고 넓고 소파와 높이가 낮은 테이블이 있어 어머니와 가족이 편하게 모여 생활할 수 있다. 부부 공간인 2층의 거실은 연두색 벽지에 금장이 들어간 붉은 소파를 배치해 화려하고 아늑하다. 빨간색, 파란색 그림이 있는 액자로 생동감을 더했다. 농산물을 보관하는 지하실에서 시작한 계단은 2층까지 이어진다.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유리창에 스테인드글라스로 멋을 낸 복도와 부부 방, 발코니를 둔 자녀 방, 거실, 욕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2층에 만든 거실. 연두색 벽지와 소파가 오후 햇살을 받아 분위기 있다. 2층 복도 창에 스테인드 글라스를 만들어 새로움을 더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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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전원주택】 햇살 들어찬 거실이 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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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설치하고 폼 나는 공간으로 패널 Panel
- 현장에서 판넬 혹은 보드라고도 불리는 패널은 갈수록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말인데 패브릭이나 벽지, 바름재, 석재 등 천연 재료에 식상해하던 소비자들이 늘 새로운 자재를 기다려왔다. 패널의 장점은 기존 벽 마감재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시공의 편리함을 비롯해 건자재로서 불연 · 난연성, 차음성, 친환경성, 방염성, 의장성 등을 두루 갖춘 다양한 기능을 충족한다는 것이다. 뒤집어 말해 패널 생산 업체는 이처럼 팔방미인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글 박지혜 기자 마루 전문 업체 동화자연마루의 디자인월의 개발은 강화마루 생산라인을응용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됐다. 디자인월은 HDF(High Density Fiber; 고밀도 목질 섬유판)에 멜라민 코팅 처리해 강도를 높이고 고급스러운 모양지를 입혀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벽 패널이다. 석재, 목재의 느낌, 추상적 패턴 등 17종의 패턴이 있다. 혀-홈 끼움 방식으로 패널을 연결하고 스터드 혹은 각재에 거는 방식이기에 접착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시공과정도 환경친화적이다.㈜동화홀딩스 02-2122-0507 한국 수공예의 미적 감각이 느껴지는 한솔홈데코의 데코자수월패널은 마그네슘 방화보드 위에 방화 및 방염 처리된 패브릭을 감싼 제품으로 패브릭에는 실제 자수가 놓여 있다. 이 제품이 처음 출시됐을 때 한국 고유의미를 표현하며 소재의 참신함으로 업계에서도 주목 받은 바 있다.업체 측은 질리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 공간을 연출한다고설명한다. 내구성이 좋은 이 패널은 이물질이 묻어도 세제로 닦아내면 색 빠짐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솔홈데코 080-777-2299 www.hansolhomedeco.co.kr 벽체 콘크리트 양생 후 그 위에 다른 마감재를 설치하지 않은 채 콘크리트를그대로 노출시키는 노출콘크리트 방식은 섬세한 시공기술과 노력이 요구되므로 선뜻 시공하려는 업자가 드물고 시공 전문 업체가 따로 있다. 시간과 노력을 절약시켜 주는 노출콘크리트 패널은 실제 노출콘크리트 시공에서의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노출콘크리트 질감과 분위기를 표현하고 시멘트보드, CRC 보드, E.C.패널과 같이 그 원료와 디자인에 약간의 차별을 두면서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경량 제품으로 목공용 톱이나 회전톱으로 재단 가능하고 접착제와 피스 혹은 타카로 부착한다. 표면 코팅 처리된 제품으로 별도의 표면 마감이 필요 없다. 각종 소재의 타공 패널, 고밀도 목재 패널, 성형 패널 등 대형 건물의 고급 내외장재 판매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에스월텍은 최근 오스트리아 SIBU Design의 제품을 선보였다. 실내에 포근함과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가죽으로 마감한 벽, 세련되고 모던한 감각을 더하는 금속으로 포인트를 준 벽 등 색다른 디자인을 표현한다.㈜에스월텍 02-579-0510 www.swall.co.kr 헌터더글라스의 3form은 eco-resin이라는 수지류의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유리나 고무 같아 보이기도 한다. 공간에 경량감을 더해주는 3form의 특징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소재를 가운데 삽입해 만들 수 있고 또한 곡선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 가능하다는 점. 이미지월, 칸막이벽, 벽장 문, 방문 등으로사용하면 색다른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헌터더글라스코리아 02-518-3663 www.3-form.com [왼쪽]내장재로 각광받는 수입 대리석을 대체할 수 있는 퍼스탑은 불연성과 항균성,간편한 시공이 장점이다. 불연 처리된 하드 코어 층의 양면에 멜라민 층으로 구성된 퍼스탑은 양면 테이프와 전용 접착제 사용으로 손쉽게 시공하며 시공 후 표면이 이음매 없이 깨끗하다. 세균 증식 99% 억제 기능이 있고 내스크래치성, 내수성이 강해 습기많고 오염발생이 잦은 주방과 욕실에 사용하면 좋다.서울리빙㈜02-322-7100 www.goliving.kr[가운데]사각 철제 프레임 안에 깬 돌 혹은 자연석을 채워 넣은 공법으로 자연의 질감을 실내에서 연출할 수 있다. 유해 성분을 방출하는 인공 마감재와 달리천연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며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 돌의 투박함과 웅장함이 느껴지므로 넓은 공간에 적합하다. 조립식 제작이므로 이미지월, 벤치, 장식대 등 다양한 사이즈로 설치 가능하다.㈜대호철망 041-352-4255 www.gabionwall.com[오른쪽]남아메리카의 대규모 삼림 기업으로 삼림 재배 및 목재와 패널 생산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아라우코Arauco에서 생산하는 아라우코플라이Arauco Ply는 유럽 표준에 합당한 친환경 제품으로 남미산 소나무를 원료로 한 고급 합판이다. 벽에 시공한 모습을 보면 루버와 혼동된다. 적용 면과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등급과 표면 거칠기 등을 선택 할 수 있다.㈜타이거우드 031-763-8781 www.tiger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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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설치하고 폼 나는 공간으로 패널 P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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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집] 노후를 생각해 지은 평창 99㎡ 단층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부지면적 : 726㎡ ·건축면적 : 99㎡ ·건축형태 : 단층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 시멘트보드 PC 패널 ·내벽마감 : 실크합지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바 닥 재 : 강화마루 ·천 장 재 : 원목루바 ·식수공급 : 지하수 ·난방형태 : 심야전기 보일러 ·건축비용 : 3.3㎡ 당 228만원 ·설계 및 시공 : 코리아주택 043-260-3000 www.korhouse.com 단층이지만 고가 높아 답답해 보이지 않는 집이다. 노부부가 여생을 보낼 요량으로 지은 주택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금당계곡을 내려보는 전망 좋은 남향받이 터에 자리하고 있다. 부지를 고르는 데 7년이 걸렸다는 건축주는 고생한 만큼 결실을 얻었다며 얼마나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좋은지 모르겠다고 연신 강조했다. 흰 시멘트 사이딩에 나무색의 시멘트보드 PC 패널로 포인트를 준 외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해발 1,173m 금당산 서쪽 기슭에 자리한 금당계곡은 평창군 봉평면, 용평면, 대화면 사이를 굽이쳐 지나간다. 그 길이가 장장 15㎞에 이르며 곳곳에 기암절벽과 울창한 수림이 우거져 여름 더위를 피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형체를 설명할 수 없는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계곡을 이루며 그 계곡을 따라 늘어선 철쭉군락과 병풍처럼 드리워진 붉게 물든 단풍 곳곳에 피고 지는 야생화들로 금당계곡은 말 그대로 자연의 신비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계곡은 용평면 백옥포리에서 시작돼 대화면 안미리까지 이어지다가 평창강과 합류한다. 발품판 지 7년, 명당을 찾다 99㎡ 단층 목조주택이 위치한 대화면 개수리도 금강계곡을 끼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지대 높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일품이다. 특히 주택은 금당산에서 내려온 자그마한 자락에 놓여 있는데 전망과 풍광이 훌륭하다. 건축주는 부지를 고르는 데에만 7년이 걸렸다고 한다. 수도권에서 시작해 충청, 전라, 경상, 강원까지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 땅이 좋으면 가격이 턱없이 높았고 가격이 맞으면 지형이 맘에 들지 않았다. 한 번은 땅도 좋고 가격도 제법 괜찮았지만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무엇인가 모를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고 이곳에 집을 지으면 불운이 닥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단다. 그래서 그 곳을 포기하고 다시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섰다. 결국 둥지를 튼 곳이 이곳 대화면 개수리다. 이곳에 특별이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요, 아는 사람의 소개가 있은 것도 아니다. 부지를 찾아 강원도를 다니러 왔다 여기까지 발길이 이어졌다. 경사 급한 비탈길에 차가 다닐 도로도 부실했지만 터를 보고는 맘에 딱 들었단다. “앞을 보세요. 금당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발아래로는 계곡물이 졸졸 흐릅니다. 그리고 뒤로는 아무것도 없어요.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저희 집이 마지막이에요. 나이 많은 부부가 살기에는 딱이지요?” 아직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부인은 전원생활에 대해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했단다. 아이들도 보고 싶고 손주들도 생각이 나는데 어떻게 우리만 떨어져 살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리고 적막한 시골 생활이 내키지 않았다고. 그러나 남편의 집요한 설득과 이곳 부지를 보고는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집에 살림살이가 없어 조금 썰렁할 겝니다. 집사람 일이 정리되는 대로 이 곳으로 가구며 옷이며 다 옮길 것인데 지금은 제가 먼저 내려와 주변 정리도 하고 집도 좀 치우고 그러면서 보내고 있어요.” 남편은 이 집이 좋긴 좋은 모양이었다. 쉬지 않고 아직 정리가 덜 된 정원에서 큰 돌을 골라내고 틈틈이 꺼진 땅을 메웠다. 노부부에 맞춘 단아한 분위기가 물씬 단 2명의 구성원이 살 집이다. 굳이 복층으로 올릴 필요가 없었고 방을 여러 개 낼 이유도 없었다. 가끔 찾아오는 자식이나 손자들을 위해 방 하나가 더 있으면 족했고 그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 거실은 되도록 넓었으면 했다. 공간 구성 역시 아기자기한 멋 부릴 것도 없다. 구획을 나눠 부부가 생활하기에 최대한 편리하도록 하면 된다. 현관문을 중심으로 왼편에 거실이 놓여 있고 거실 정면으로 화장실과 다용도실이, 다시 왼편으로 안방과 작은 방이 마주한다. 현관 오른편으로는 주방과 식당이 놓여 있다. 단층집의 답답한 공간 구조를 만회하기 위해 이 주택은 천장고를 높게 한 점이 특징이다. 높은 천장고는 개방감을 높이기도 하지만 개선된 채광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높인 천정고 덕분에 다락방을 얻을 공간이 생겼다. 거실과 마주하는 다용도실에 다락방으로 향하는 다락방 사다리가 내려와 있다. 이와 더불어 최대한 거실 전면창을 크게 내고 주방에서도 마주 보이는 금당산을 맘껏 조망하도록 전면 덱과 연결되는 전면창을 달았다. 따라서 이 집은 거실에서 현관에서 주방에서 외부로 통한다. 노부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외관은 깔끔하다. 백색 시멘트 사이딩이 주 외부 마감재로 쓰였고 나무 색의 시멘트보드 PC 패널 사이딩이 포인트 마감재로 사용됐다. 지붕에는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내부는 노부부가 거주하는 집임을 고려해 화려함보다 단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밀크색의 실크합지를 주 내부 마감재로 사용하고 파벽돌로 벽면 포인트를 준 벽난로는 거실 후면 구석으로 몰은 것이 포인트다. 완전히 입주하지는 않았지만 건축주는 집이 참 마음에 든다고 한다. 거추장스러운 부분 하나 없이 부부가 살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남편은 부인이 내려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 田 글·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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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집] 노후를 생각해 지은 평창 99㎡ 단층 목조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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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보드의 종류와 용도
- 로얄콘 보드 시공 내가 살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집을 짓기로 결심한 이들은 예쁘고 기능을 겸비한 집을 지으려고 노력한다. 때론 책이나 박람회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찾는다. 집을 완성하는데 다양한 구조재와 마감재가 필요하다. 그 가운데 집을 멋지게 꾸미는 보드가 있다. 보드는 블록같이 생겨 하나씩 붙여 연결하는 자재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감재다. 종류별 특징이 달라 외장재, 내장재에 사용하는 제품이 따로 있으며, 시공할 공간의 용도에 따라서도 나뉘어 있다. 실생활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드를 종류별로 나눠 정리해봤다.글 최은지 | 자료협조 CS코리아 www.cskorea.net 02-2605-9151 보드 종류에 따른 특징 CRC 보드 CRC 보드(Cellulose Fiber Reinforced Cement Board)셀룰로오스 섬유질에 포틀랜드 시멘트와 규사 등을 물과 일정한 비율로 섞은 뒤 높은 압력에 의한 오토클레이브 양생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평판이 CRC보드다. 오토클레이브의 원리는 압력밥솥과 비슷하다. 기압에 따라 끓는 점이 달라지는 점을 이용한다. 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압력을 높여 세균이나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물질의 끓는 점이 높아진다. 때문에 내화성이 우수하며 높은 강도와 내충격성을 가진다. 건식공법으로 제작하므로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CRC보드는 외장재로 활용 가능하며, 건물이 심플해 보인다. 목모 보드 시공 목모 보드원목을 가늘게 절단 가공해 나무 섬유질과 무기화합물을 고온·고압에서 압축해 판넬 모양으로 가공한 건축자재다. 나무 섬유질을 서로 얽혀 만들기 때문에 미세한 구멍과 틈이 있다. 이 틈이 소음을 흡수한다. 목모보드는 흡음효과가 뛰어나 영화관에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방음이 잘 돼야 하는 공간인 시청각실이나 교실 등에 많이 사용한다. 소재도 친환경이라 아이들의 활동 공간에도 적절하다.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톤 보드 시공 스톤 보드스톤보드는 매끄럽고 광이 나게 마감한 대리석을 대신하는 마감재다. 4개의 측면이 모두 마감처리 돼 있으며 톱으로 쉽게 재단할 수 있어 누구나 시공할 수 있다. 또한, 고밀도 무기질 소재로 돼 있어 방음 성능도 좋다.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연출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오피스텔이나 빌딩, 사무실,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 사용하고 있다. 황토 보드 황토 보드황토보드는 친환경 소재인 황토를 가공해 만든 보드다. 습도조절, 향균성, 원적외선 발생 등 황토의 고유효능이 있다. 황토에 있는 미세숨구멍이 자연필터가 돼 공기를 순화한다. 게다가 습도조절도 한다. 습도가 높을 때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할 때는 발산한다. 실내 공기의 질이 좋아야 하는 유치원이나 노인요양원 등에 적합하다. 로얄콘 보드 시공 로얄콘 보드 시공 로얄콘 보드로얄콘 보드는 시멘트 보드라고도 부르며,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보드 마감재다. 이 보드는 내·외부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용하지만, 특히 외부 신축시공과 리모델링을 할 때 많이 사용한다.시멘트와 규사, 천연펄프 등을 물과 혼합해 오토클레이브(고온, 고압, 증기양생) 공정으로 생산해 유해물질이 없는 보드다. 고온과 고압의 과정을 거쳐 강도가 높으며, 온도나 습도변화에 따라 변형이 되거나 이음새 부분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물에 젖지 않으며 불에도 강하다. 로얄콘 보드로 시공하면 노출 콘크리트 느낌을 낼 수 있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색상이 모두 회색 톤으로 돼 있어 깔끔한 느낌도 준다. 로얄콘 보드 시공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못이나 접착제 등으로 부착하는 건식시공이라 간편하며, 겨울에도 작업이 가능하다. 혹시 못과 같은 피스가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색상에 맞는 캡으로 숨기면 된다. 시공법로얄콘 보드는 하지작업을 한 후 시공해야 한다. 이 보드는 내장재용과 외장재용이 따로 있어 시공법도 각각 다르다. 또한, 모든 제품은 원하는 규격과 두께로 제작할 수 있어 시공면적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내부 시공법① 목재틀 또는 스터드(경량) 구조틀을 300~450㎜ 간격으로 세운다.② 구조틀 위에 석고 보드, CRC 보드 또는 MDF, 합판을 붙인다.③ 로얄콘 보드(시멘트 보드) 뒷면에 실리콘을 넓게 바르고 타카핀으로 고정한다.주의 습기가 많은 곳은 목공본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필히 스텐핀 타카를 사용해야 한다.외부 시공법① 구조틀을 450~600㎜ 간격으로 세운 후 구조틀 위에 내수합판을 붙인다.② 로얄콘보드(시멘트보드) 뒷면에 전용실리콘(SIKA)을 바르고 콘(타공) 위치에 기리피스(아연도금 50㎜ 이상)로 고정한다.③ 콘(타공) 위치에 알루미늄캡(분체도장)을 실리콘으로 고정한다.④ 줄눈은 실리콘으로 매운다.⑤ 시멘트 전용 발수제를 2회 이상 도포한다.특이사항 및 주의사항· 목조주택은 발수처리 해야 한다.· 내수합판(방수합판)으로 구조틀을 세우려면 300㎜ 이상 재단해서 사용해야 한다.· 일반 피스를 사용하면 보드 뒷면에 균열이 갈 수 있어 ‘기리 피스’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외장용은 고밀도 제품이라 타카핀을 사용하면 안 된다.· 발수제는 일반 수성 발수제를 사용해도 무관하다· 보관 시 건조한 장소에 놓아야 하며, 파렛트 위에 올려놔야 한다.· 운반 시에는 세워서 이동하고, 보드의 긴 면을 양방향에서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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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보드의 종류와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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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소개] 보드의 종류와 용도
- 보드의 종류와 용도 내가 살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집을 짓기로 결심한 이들은 예쁘고 기능을 겸비한 집을 지으려고 노력한다. 때론 책이나 박람회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찾는다. 집을 완성하는데 다양한 구조재와 마감재가 필요하다. 그 가운데 집을 멋지게 꾸미는 보드가 있다. 보드는 블록같이 생겨 하나씩 붙여 연결하는 자재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감재다. 종류별 특징이 달라 외장재, 내장재에 사용하는 제품이 따로 있으며, 시공할 공간의 용도에 따라서도 나뉘어 있다. 실생활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드를 종류별로 나눠 정리해봤다. 글 최은지 | 자료협조 CS코리아 www.cskorea.weebly.com 02-2605-9151 보드 종류에 따른 특징 CRC 보드(Cellulose Fiber Reinforced Cement Board) 셀룰로오스 섬유질에 포틀랜드 시멘트와 규사 등을 물과 일정한 비율로 섞은 뒤 높은 압력에 의한 오토클레이브 양생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평판이 CRC보드다. 오토클레이브의 원리는 압력밥솥과 비슷하다. 기압에 따라 끓는 점이 달라지는 점을 이용한다. 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압력을 높여 세균이나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물질의 끓는 점이 높아진다. 때문에 내화성이 우수하며 높은 강도와 내충격성을 가진다. 건식공법으로 제작하므로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CRC보드는 외장재로 활용 가능하며, 건물이 심플해 보인다. 목모 보드 원목을 가늘게 절단 가공해 나무 섬유질과 무기화합물을 고온·고압에서 압축해 판넬 모양으로 가공한 건축자재다. 나무 섬유질을 서로 얽혀 만들기 때문에 미세한 구멍과 틈이 있다. 이 틈이 소음을 흡수한다. 목모보드는 흡음효과가 뛰어나 영화관에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방음이 잘 돼야 하는 공간인 시청각실이나 교실 등에 많이 사용한다. 소재도 친환경이라 아이들의 활동 공간에도 적절하다.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톤 보드 스톤보드는 매끄럽고 광이 나게 마감한 대리석을 대신하는 마감재다. 4개의 측면이 모두 마감처리 돼 있으며 톱으로 쉽게 재단할 수 있어 누구나 시공할 수 있다. 또한, 고밀도 무기질 소재로 돼 있어 방음 성능도 좋다.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연출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오피스텔이나 빌딩, 사무실,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 사용하고 있다. 황토 보드 황토보드는 친환경 소재인 황토를 가공해 만든 보드다. 습도조절, 향균성, 원적외선 발생 등 황토의 고유효능이 있다. 황토에 있는 미세숨구멍이 자연필터가 돼 공기를 순화한다. 게다가 습도조절도 한다. 습도가 높을 때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할 때는 발산한다. 실내 공기의 질이 좋아야 하는 유치원이나 노인요양원 등에 적합하다. 로얄콘 보드 로얄콘 보드는 시멘트 보드라고도 부르며,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보드 마감재다. 이 보드는 내·외부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용하지만, 특히 외부 신축시공과 리모델링을 할 때 많이 사용한다. 시멘트와 규사, 천연펄프 등을 물과 혼합해 오토클레이브(고온, 고압, 증기양생) 공정으로 생산해 유해물질이 없는 보드다. 고온과 고압의 과정을 거쳐 강도가 높으며, 온도나 습도변화에 따라 변형이 되거나 이음새 부분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물에 젖지 않으며 불에도 강하다. 로얄콘 보드로 시공하면 노출 콘크리트 느낌을 낼 수 있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색상이 모두 회색 톤으로 돼 있어 깔끔한 느낌도 준다. 로얄콘 보드 시공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못이나 접착제 등으로 부착하는 건식시공이라 간편하며, 겨울에도 작업이 가능하다. 혹시 못과 같은 피스가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색상에 맞는 캡으로 숨기면 된다. 시공법 로얄콘 보드는 하지작업을 한 후 시공해야 한다. 이 보드는 내장재용과 외장재용이 따로 있어 시공법도 각각 다르다. 또한, 모든 제품은 원하는 규격과 두께로 제작할 수 있어 시공면적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 내부 시공법 ① 목재틀 또는 스터드(경량) 구조틀을 300~450㎜ 간격으로 세운다. ② 구조틀 위에 석고 보드, CRC 보드 또는 MDF, 합판을 붙인다. ③ 로얄콘 보드(시멘트 보드) 뒷면에 실리콘을 넓게 바르고 타카핀으로 고정한다. 주의 습기가 많은 곳은 목공본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필히 스텐핀 타카를 사용해야 한다. 외부 시공법 ① 구조틀을 450~600㎜ 간격으로 세운 후 구조틀 위에 내수합판을 붙인다. ② 로얄콘보드(시멘트보드) 뒷면에 전용실리콘(SIKA)을 바르고 콘(타공) 위치에 기리피스(아연도금 50㎜ 이상)로 고정한다. ③ 콘(타공) 위치에 알루미늄캡(분체도장)을 실리콘으로 고정한다. ④ 줄눈은 실리콘으로 매운다. ⑤ 시멘트 전용 발수제를 2회 이상 도포한다. 특이사항 및 주의사항 ·목조주택은 발수처리 해야 한다. ·내수합판(방수합판)으로 구조틀을 세우려면 300㎜ 이상 재단해서 사용해야 한다. ·일반 피스를 사용하면 보드 뒷면에 균열이 갈 수 있어 ‘기리 피스’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외장용은 고밀도 제품이라 타카핀을 사용하면 안 된다. ·발수제는 일반 수성 발수제를 사용해도 무관하다 ·보관 시 건조한 장소에 놓아야 하며, 파렛트 위에 올려놔야 한다. ·운반 시에는 세워서 이동하고, 보드의 긴 면을 양방향에서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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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소개] 보드의 종류와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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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넥스트㈜ ‘시멘트보드’ 3종
- 친환경 프리미엄 마감재 넥스트㈜ ‘시멘트보드’ 3종 시멘트보드 전문기업인 넥스트㈜가 넥스트보보타일, 넥스트보드, 이지퀵판넬 등을 판매 중이다. 넥스트보보타일은 1200×600×4.8㎜ 규격의 자기질 세라믹 친환경 프리미엄 타일이다. 이 타일은 얇고 가볍고 단단해 시공 및 유지보수가 쉽다. 일반 타일보다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나며 내벽, 외벽, 바닥 등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하지 프레임이 필요없고 두께가 얇아 기존 건물 위에 바로 시공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주택, 상업시설, 정부건물의 공공 부분까지 폭넓게 시공하고 있다. 넥스트보드는 100% 무석면 친환경 불연보드 마감재로서 실내외, 천정, 칸막이 벽 등 다양한 곳에서 시공이 가능하다. 재단은 합판처럼 시멘트보드용 톱날을 이용해 재단할 수 있다. 제품색상은 회색, 진회색 계열로 4가지 정도 보유하고 있다. 시멘트보드 제품으로 노출콘크리트보드 모양 가공이 가능해 리모델링 시공 시 보드만으로 노출콘크리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이지퀵판넬은 기존 비닐 사이딩 제품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개선시켜 만든 제품이다. 대리석 또는 타일을 사용하지 않고도 집 외관을 대리석 또는 타일무늬의 마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설치는 어떠한 벽면에서도 부속품(스크류, 몰딩, 내·외부 코너)만 있으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문의 넥스트㈜ 031-444-7119 http://nextti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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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넥스트㈜ ‘시멘트보드’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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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방지에 흠음 성능까지 갖춘
- 희하우징 친환경 보드 지난해 9월, 건축물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강화되면서 단열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자재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현장도 외단열부터 내단열까지 나름의 공법을 모색하며 단열성 높이기에 분주하다. 이중, 최근 이슈로 떠오른 자재가 바로 희하우징의 단열 보드다. 내수성과 방수성, 그리고 흡음효과까지 갖춘 희하우징의 대표 제품을 살펴보자. 정리 박치민 기자 취재 협조 희하우징 www.heehousing.co.kr 070-7545-7390 결로가 걱정된다면, 팡이탑보드 팡이탑보드는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에 무기질 충진재, 난연제 등 각종 혼화제를 배합해 만든 플라스틱 중고 판재다. 양면에 부직포가 함침돼있으며, 국내 최초 세계 특허 공법으로 생산되는 벽산아이소핑크 1호(방습판)를 부착해 내수성 및 방수성이 뛰어나다. 특히, 외부 온도변화 및 내벽 틈새로 발생되는 결로현상 방지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5가지 키워드로 살펴보는 팡이탑보드 ■ 내수성 : 수분흡수에 따른 길이 변화가 없고, 내수성 및 방수성이 우수해 다습한 부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 가공성 : 중량이 무겁지 않아 이동이 수월하다. 컷팅 시 커터칼 작업이 용이하며, 분진 발생이 없다. ■ 마감성 : 양면이 부직포로 함침돼 있어 도장과 벽지의 마감 처리가 가능하다. ■ 시공성 : 건식공법으로 공기의 단축과 비용절감이 뛰어나다. ■ 경제성 :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단축하고, 중량이 가벼워 시공비, 건물 구조비를 절감한다. 무석면, 불연성으로 무해한, 로얄콘보드 로얄콘보드는 시멘트와 규사, 펄프 혼합으로 만들어진 시멘트보드 질감의 마감자재다. 100% 무석면으로 불연성이 우수하며, 시공방법 또한 간편해 건축 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친환경 소재 중 하나다. 내부시공은 두께 6T, 9T를, 외부시공은 주로 9T 제품으로 시공한다. 외부 시공방법에 의한 관련 건축자재 특허를 갖고 있으며, 시공은 밀도 및 강도가 높아 피스공법으로 이뤄진다. 신축건물 및 기존 벽돌건물 리모델링으로 자주 사용되며, 백화점·의류매장·커피전문점·프랜차이즈 업체의 인테리어 시공으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월등한 흡음·방음 효과, Woodwool 목모보드 목조주택은 현재 전원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건축주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다. 우수한 단열효과에 습도 조절, 화재에 대한 안전성 등 여러 장점이 결합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건축 구조에 비해 방음에 취약하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열전도율이 낮은 대신 진동을 잘 전달하는 나무의 특성 때문이다. 이러한 방음 문제를 해결하고자 희하우징에서 생산한 것이 Woodwool 목모보드다. 목모보드는 천연나무 섬유질로 제작해 밀도가 높아 흡음 및 방음 성능이 뛰어나며,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또한 경량 제품으로 간편하게 설치해 자체 하중을 줄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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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방지에 흠음 성능까지 갖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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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Ⅱ - 잘 지은 모던하우스 Best 10 - ④
- 건축주는 밭농사를 짓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자 오래된 집을 허물고 모던스타일의 스틸하우스를 올렸다. 흰색과 나무색이 조화를 이루고 검은색 컬러강판으로 현관과 발코니를 감싸 세련미를 더했다. 밭이 내다보이는 남서향 거실 창으로 오후 햇살이 깊숙이 들어와 집 안은 따뜻하다. 컬러강판과 시멘트 보드로 마감해 깔끔하다. 덱은 난간을 두지 않아 개방감 있으며 모던한 스타일의 건물과 비례를 맞췄다. 최고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자랑하는 스틸하우스는 1992년 미국 플로리다의 태풍, 95년 일본 한신 대지진에서 안전성 및 내구성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으로 건축 시장에 그 존재를 알렸다. 골조로 쓰이는 스틸은 습기에 변형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해 자원을 절약한다. 파주 스틸하우스는 거실 지붕 라인을 비스듬히 해 단조로움을 극복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해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데크 또한 넓은 주위경관에 맞게 난간을 두지 않아 개방감과 활동성을 강조했다. 외벽은 깔끔한 시멘트보드로 마감해 심플함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컬러강판을 적용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외관에 중후함을 두어 균형감을 살렸다. 2층에 만든 거실. 연두색 벽지와 소파가 오후 햇살을 받아 분위기 있다. 금빛 햇살이 머무는 거실 경관이 좋은 집 앞 도로 건너편 밭 조망을 고려해 주택이 앉을 자리를 잡다 보니 남서향이 됐다. 그 덕에 오후 햇살이 3~4시 무렵이면 거실 깊이 들어와 운치가 제법이다. 티타임을 가져도 좋고 지평선 너머 노을이 지는 것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1층 거실은 브라운 계열로 색을 맞춰 중후하면서도 심플하게 꾸몄고, 넓은 소파와 높이가 낮은 테이블이 있어 어머니와 가족이 편하게 모여 생활할 수 있다. 부부 공간인 2층의 거실은 연두색 벽지에 금장이 들어간 붉은 소파를 배치해 화려하고 아늑하다. 여기에 빨간색, 파란색 그림이 있는 액자로 생동감을 더했다. 농산물을 보관하는 지하실에서 시작한 계단은 2층까지 이어진다.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유리창에 스테인드글라스로 멋을 낸 복도와 부부 방, 발코니를 둔 자녀 방, 거실, 욕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2층 복도 창에 스텐인드 글라스를 만들어 새로움을 더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파주시 맥금동 부지면적 1157.9㎡(350.2평) 건축면적 118.1㎡(35.7평)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시멘트보드, 컬러강판 지붕마감 컬러강판 내벽마감 실크벽지 바닥재 원목마루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1층 심야전기보일러, 2층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지하수 설계 및 시공 ㈜비성건축 032-565-9762 www.bee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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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Ⅱ - 잘 지은 모던하우스 Best 10 -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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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스틸하우스의 자재(Ⅱ)
- 외장마감재(사이딩, 드라이비트, 벽돌) 스틸하우스에 적용될 수 있는 외부 마감재는 다양하다. 사이딩, 드라이비트, 벽돌, 창호, 지붕재, 덱(deck), 악세사리(물받이, 물홈통, 덧문, 각종알미늄, 동판) 기타 등등……. 이번 호에는 외장마감재중 사이딩, 드라이비트, 벽돌시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글 싣는 순서 1. 스틸하우스란 ? 1) 스틸하우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 개념, 자재, 장점 2) 스틸하우스 건축설계 (평면, 주택성능, 외관) 3)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벽, 슬래브, 지붕) 2. 스틸하우스의 자재 1) 스틸하우스 골조자재 (스터드, 트렉, 조이스트, 접합철물) 2) 스틸하우스 외장 마감재 드라이비트, 사이딩, 창호, 지붕재, 덱(Deck), 악세사리(물받이, 물 홈통, 덧문, 각종 알루미늄, 동판 ) 3) 스틸하우스 내장마감재 (방문, 계단, 도배, 온돌마루, 강화마루, 주방가구, 위생기기, 조명기기 4) 스틸하우스 사용 요령 / 조경 (계절별 관리, 각종 기기사용, 조경공사요령) 5) 스틸하우스의 시공비용(내역서) (설계+시공 +부가세 + 사후관리비용) 3. 스틸하우스 시공방법 사이딩 시공 사이딩은 전원주택용으로 많이 보급된 외벽용 마감재이다. 미려한 외관과 용이한 시공성으로 스틸하우스 및 목조주택 등 건식 외벽시공시에 유리하다. 사이딩의 재료로는 재질에 따라 비닐사이딩(PVC), 우드사이딩(목재), 하디사이딩(시멘트보드) 등 크게 3가지가 있다. 시공방식은 비닐사이딩인 경우 스크류(피스)를 우드와 하디사이딩은 타카(못)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합판(OSB) 위에 방수지 또 그 위에 사이딩을 시공한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스터드라는 기둥을 사용하는데 스터드 기둥은 외장재와 내장재를 서로 부착하여 시공하기 때문에 내부 쪽의 열이 외부로 전도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열전도율은 나무에 비해 스틸(쇠)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외단열 시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목조주택도 열전도의 차이만 스틸보다 낮을 뿐 외단열 시공이 필요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외단열이란 합판과 방수지위에 스티로폼단열(30~50m/m)을 추가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사이딩 시공 공법에 사용되는 외장재는 단열 성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외단열 시공을 권장하는 것이다. 시공사(자)의 생각에 따라 필요성 여부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는 외단열 시공을 적극 권장한다. 굳이 스틸하우스는 단열재(140m/m)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일반콘크리트나 조적조 주택보다 2배 이상 두껍게 사용하는데 또, 사용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할 수 있다. 각 시공사의 개별적인 결정과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시공 여부는 결정될 것이다. 드라이비트 시공 드라이비트 시공은 EPS(스티로폼)를 건축물의 외부에 부착하여 메쉬(망사)와 마감 코팅재를 표면에 칠하는 방식으로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EPS를 벽면에 부착할 때 본드로만 고정하게 되면 수년 내 이탈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드고정과 스크류(피스) 고정을 병행해야 하며 특히, 창문 주변에 스크류 고정은 필수적이다. 둘째, 일부 시공자들은 정통적인 시공절차(공사단계)를 따르지 않고 약식으로, 일부공정을 생략하는데, 이럴 경우 나중에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정통 시공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다. 셋째, 드라이비트의 하단(밑면)부 마무리를 기초콘크리트면 까지 감아 내려야 되는데 끝면에 마감재나 메쉬를 하지 않아 드라이비트와 합판 사이로 습기나 벌레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시공할 때 이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된다. 벽돌시공 벽돌의 종류는 국산만 해도 대략 100여 가지 정도나 된다. 시공회사에 따라 나름대로 독특한 특성과 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벽돌시공시 장식 효과를 내기위해 0.5B(한줄 쌓기)를 하는데 한줄 쌓기는 높게 쌓을수록 이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통 1~1.5미터 간격으로 철물을 사용하여 잡아주기를 한다. 주의할 사항은 벽돌을 통해 들어오는 습기나 물(水) 처리에 신경을 많이 써서 방수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이상으로 스틸하우스 외장마감재 중 사이딩, 드라이비트, 벽돌 시공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기타 많은 마감자재를 시공할 때 자재의 특성과 스틸하우스의 특성을 고려한 시공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사이딩 외부마감 A 바닥 기초판 마감부분 ● 수평으로 형성된 콘크리트 바탕 위에 높이 100밀리미터의 방부목을 설치한 다음 스틸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이용하여 외벽 골조를 완성한다. ● 사이딩 마감재가 설치될 적절한 최하단 레벨을 정하여 그 높이까지 구조용 합판을 연장 부탁하도록 한다. ● 사이딩 마감재를 부착하여 외벽마감을 완료한다. ● 기본적인 벽체의 외장마감이 완료된 다음 외부 마무리 작업 및 내부 마감공 사를 시작한다. ● 내부의 스터드 골조 사이로 빈틈이 없도록 단열재를 밀실하게 채워 넣는다. 외부 마감재 하단부의 흙과 맞닿는 부분에는 스틸 플래슁 하부로 THK100 단열재를 넣고 보호벽돌쌓기를 실시한다. ● 건물의 최하단부 흙과 맞닿는 부분에는 골조 및 마감재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 벽돌 등을 설치하게 되는데, 이를 상부에서 감싸게 될 플래슁을 먼저 설치하 도록 한다. 건물내부로 습기침투를 방지하기 위하여 구조용 합판 외부면에 투습방수지인 벽체용 TYVEK을 부착한다. 투습방수지 위로 사이딩재가 부착될 30×30 각재를 설치한 다음, 내부에 설치 될 두께 100밀리미터 의 단열재와는 별도로 단열성능을 보강하기 위한 두께 30밀리미터의 단열재를 이 각재 사이로 시공한다. ● 내부벽체용 2겹의 석고보드는 스터드 골조에 직접 고정하여 석고보드 위 벽 지붙이기 또는 도장 등으로 마감한다. ● 바닥재와 걸레받이를 시공하여 내부의 마감작업을 완성한다. 사이딩 외부마감 B 상하층간 마감부분 ● 아래층의 골조 위에 바닥판용의 조이스트, 트랙, 웨브스티프너 등의 부재들을 조립한 후 윗층의 스터드 골조를 세워 완성한다. ● 벽체 스터드 골조에 횡력을 지지하기 위한 구조용 합판을 부착하고, 조이스트 트랙 부위 등에도 마감재가 연속적으로 시공될 수 있도록 구조용 합판을 연 장 부착한다. ● 내부의 스터드 골조 사이로 빈틈이 없도록 단열재를 밀실하게 채워 넣는다. 벽체뿐만 아니라 층간대의 조이스트 트랙부위, 아래층 천장에 해당하는 조이 스트 스터드 사이에도 모두 밀실하게 단열재를 시공한다. ● 단열보강층 위로 사이딩 마감재를 연속하여 부착한다. 각종 창호 및 코너부 위의 플래슁 설치에 주의한다. ● 조이스트 부재 위에는 바닥판 형성을 위해 구조용 합판을 깔도록 한다. 이후 구조용 합판 위로 THK50 경량기포콘크리트를 타설하고 THK50 패널히팅층 을 시공한다. ● 건물내부로 습기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조용 합판 외부면에 DUPON사의 투습방수지인 TYEK 등을 시공하고, 단열보강을 위하여 30× 30 각재를 부착하고 그 사이로 30밀리미터 두께의 단열재를 설치한다. ● 내부벽체용 2겹의 석고보드는 스터드 골조에 직접 고정하여, 아래층 천장을 형성하는 석고보드는 조이스트 스터드에 고정한다. ● 바닥재와 걸레받이, 천장부 몰딩 등을 시공하여 내부마감작업을 완성한다. 비닐사이딩(릴화이언스) 어떠한 외벽소재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탁월한 외장성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외관이 요구되는 건물에 더욱 잘 어울린다. 릴라이언스 패널은 두께 1밀리미터의 견고한 PVC로 휘어짐이나 기포, 자욱, 흠집, 깨짐 현상과 같은 외부충격과 마모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 글 정길수 글쓴이 정길수는 97년 미국에서의 스틸하우스 시공 연수를 시작으로 국내 1호 스틸하우스를 시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틸하우스에 주력해 오고 있는 스틸하우스의 전문가로 현재 시스템건축 대표이사로 재직중입니다. 시스템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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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스틸하우스의 자재(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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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장성 한옥_ 모듈러 한옥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빠르고 정밀함 갖춘 모듈러 시스템 장성 한옥 꼭 ‘싼 것이 비지떡’은 아니다. 필요한 기능과 성능은 갖추면서 비용을 낮춘 것이라면, 그것은 ‘차별화에 의한 경쟁력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장성황룡행복마을 한옥단지에 ㈜목연 에이앤디가 지은 한옥이 그렇다. 한옥에서 꼭 필요한 멋과 형태 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작 과정에 현대식 공장 시스템을 적 용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황룡면 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모듈러 한옥 대지면적 674.00㎡(203.88평) 건축면적 136.95㎡(41.43평) 건폐율 20.32% 연면적 136.95㎡(41.43평) 용적률 20.32% 설계기간 2021년 1월~3월 공사기간 2021년 5월~7월 건축비용 3억 500만 원(3.3㎡당 750만 원) 설계 포아종합건축사무소 02-579-1230 시공 ㈜목연에이앤디 031-766-5890 www.mokyon.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천년와 벽 - 시멘트보드(KCC) 내부마감 천장 - 노출 서까래 벽 - 한지(고감한지) 바닥 - 동화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에코베트), 압출법 보온판(영화) 외벽 - 글라스울(에코베트), 압출법 보온판(영화) 내벽 - 글라스울(에코베트) 창호 이중창(피엘창호 주문생산) 현관 목문(자체 제작) 주요조명 공간조명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비 온 뒤 맑게 갠 어느 날, 전남 장성에 있는 대규모 한옥단지에 예쁜 집을 지었다는 곳을 방문했 다. 연신 한옥 자랑을 하는 부부는 아이 때문에 짓게 됐다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예전부터 ‘언젠간 우리도 집을 지어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아이가 6살 때 층간 소음으로 아래층 사람이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 아이에게 가벼운 투로 ‘너 때문에 올라왔 다’고 했는데, 갑자기 우는 거예요. 그때 아파트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남편에게 당장 집 짓자고 했어요. 남편도 집을 짓고 싶어 했기 때문에 적극 찬성했죠.” 아이가 운 다음날부터 부부는 집 지을 곳을 찾아다녔다. 회사와 가까워야 했기에 장성 주변을 살피던 중 황룡강 옆에 자연과 어우러진 ‘황룡행복마을’을 발견했다. 마을 풍경에 반한 부부는 그날 바로 계약했다. 계약서에 도장 찍고 기분 좋게 바라보는 부부에게 넌지시 던진 중개인의 말 은 부부를 순간 당혹스럽게 했다. “여기엔 한옥만 지을 수 있다는 거 아시죠?” 동시에 부부가 대답했다. “예?” 빠른 시공에 반한 모듈러 한옥 한옥은 부부에게 친숙한 단어가 아니었다. 가끔 TV에서 보거나 여행지에서 스치듯 접한 게 전부 였다. “한옥이 싫은 건 아니었어요. 그냥 한옥에 대해 잘 몰랐고 한옥을 짓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을 뿐이에요. 이 마을을 포기할 수 없어서 그래서 그냥 한옥을 짓자고 했어요.” 아이가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며, 부부는 서둘러 한옥 전문 시공 업체를 찾아다녔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친절하고 자세히 한옥에 대해 설명해주는 곳이 있어서 현장 답사도 했다. 그때 처음 모 듈러 한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설명을 들어도 비전문가인 우리가 공법이나 특징에 대해 알아듣기는 어려웠어요. 마음에 든 건 공기가 매우 짧다는 사실이었어요. 하루빨리 아파트에서 아이를 벗어나게 하고 싶어 목연에이앤 디에 의뢰했어요.” 모듈러 한옥이란, 공업화주택과 같은 개념이다. 공장에서 벽체와 지붕 등 주요 부위를 완성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한옥은 부재가 많고 연결구조가 복잡해 모듈러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던 것을 목연에이앤디가 오랜 기간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모듈러 한옥을 선보인 것 이다. 시스템화한 공장 제작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부재를 정밀하게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만 하기 때문에 품질이 일정하고 완성도가 높은 것이다. 또한, 목수 의존도가 낮고 시공 기간도 짧 아 인건비가 대폭 줄어들어 건축 비용도 그만큼 낮출 수 있다. 이 한옥은 3.3㎡당 700만 원대에 지은 것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집 대문에 들어서면 ‘ㄱ’자로 배치한 한옥이 두 팔 벌려 환영하듯 반긴다. 기둥과 보, 인방 등 부재는 빈틈없이 맞춰져 있고 자로 잰 듯 반듯하다. 추녀와 처마를 잇는 한옥 특유의 유려한 곡선도 잘 살려내 보는 마음이 편안하다. 손으로 직접 깎고 짜 맞추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박한 여유가 없 지만, 이러한 정서적 매력만큼 기계에 의한 정밀함도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공간 구성은 현관 입구에서 왼쪽으로 거실과 주방/식당, 취미실을 ‘一’자로 나열하고 사적인 영역 인 자녀 방과 안방을 ‘ㄱ’자로 꺾인 안쪽에 배치한 구조다. 전체 인테리어는 현대식 주거 생활에 맞도록 편리한 공간으로 준비하고 한옥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했다. 한옥의 기능적 특성도 살렸 다. 목연에이앤디 배삼성 대표는 “과거 한옥은 대청마루 뒤에 맞창을 내 한여름 뜨거워진 마당 과 차가운 후정에 의한 기류 흐름을 이용해 여름에 시원한 공간을 만들었다”며 “이 주택도 이러한 원리를 적용해 거실 뒤에 큰 맞창을 냈다”고 한다. 창은 모두 전통 격자창살문을 설치하고 단 열성능이 뛰어난 이중창호를 덧창으로 설치해 멋과 단열성도 확보했다. 설계를 진행하면서 부부를 가장 괴롭힌 건 게스트룸 배치 문제였다. 하루라도 손님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게스트룸 위치를 바꿔가며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어디에 둬도 동선이 겹쳤다. 고민 끝에 현관을 별도로 내 별채처럼 독립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게스트룸 내부엔 작은 간이주방과 욕실을 갖춰 독립생활도 가능하게 했다. 고민의 깊이만큼 부부의 배려 가 잔잔히 전해지는 공간이다. 집을 짓고 가장 좋아하는 건 올해 7세인 딸 별이다. 아이를 위해 마당에 폭신한 잔디도 깔았다. 이 때문에 배 대표가 기획한 한여름 대류에 의한 자연 바람을 즐기는 건 어렵게 됐지만, 어차피 시작부터 ‘딸을 위해’, ‘딸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으니 집에서 뛰어노는 ‘별’의 마음과 미소가 가장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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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장성 한옥_ 모듈러 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