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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유연히 연결된 양주 주택 ‘사는 집’
-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 내 가족이 안전히 지낼 수 있는 집은 전원주택 라이프를 꿈꾸는 예비 건축주라면 원하는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서울 강북구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 부부는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주고자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경기도 양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부부는 포도밭 뒤쪽에 조용히 자리한 한 마을을 만났고 외부 환경과 유연하게 연결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진행 박지현 기자글 자료 고영성 이성범(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공동 소장)사진 고영성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주시 어둔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호명동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96㎡(150평)건축면적 199.14㎡(60.23평)연면적199.93㎡(60.48평)1층 165.76㎡(50.14평)2층 34.17㎡(10.33평)건폐율 40.56%용적률 40.3%설계기간 2020년 11월 ~ 2021년 11월시공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6월설계㈜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070-8683-0029www.formativearchitects.com시공㈜포디움 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 평이음외벽 - 모노 클래식타일 GS 그레이(다다벽돌)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친환경페인트, 석고보드단열재지붕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외벽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KYC 창호현관문 메탈게이트 양주 ‘사는 집’은 50대 건축주 부부와 갓 대학을 졸업한 큰 딸, 졸업반인 작은 딸까지 총 4명의 가족을 위한 집이다. 가족은 두 딸의 대학 졸업을 기점으로 삶의 방식을 바꾸고자 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에서 벗어나 멀지 않은 근교의 땅을 찾던 중, 양주 어둔동의 한적한 마을을 발견했다. 마을에는 옛집보다 신축 주택 비율이 높았고 토지는 보강토 옹벽이었지만 주택들은 도로 레벨에 맞춰 자연스럽게 안착돼 있었다. 대지는 오각형 형태를 띠고 있었고 동쪽은 포도밭 남·북쪽은 인접대지에 접해있었다. 도시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시골로 내려간 건축주는 아파트처럼 보안이 철저하지 않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부분 때문에 안전에 대한 염려가 컸고, 이는 설계의 큰 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선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했고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집의 바운더리가 명확하길 바랐다. 이러한 부분은 자연스러운 외피를 형성했고 외부에서 볼 때, 주택이 대지 전체를 가득 채운 집처럼 보이도록 설계하게 했다. 이와 같이 공간을 대지로 둘러싸는 폐쇄적인 방법은 일반적으로 신도시 단독주택 필지에서 중정형 주택들의 보안 문제 해결방안으로 선택돼 왔다. 은은한 현관등과 천창의 자연광으로 좁은 현관공간에 답답한 느낌이 없다. 삼각형 모양 천창을 내 주방과 거실에 풍부한 채광이 유입된다. 자녀 방은 툇마루와 방바닥 높이를 맞춰 외부 마당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외부와 유연하게 대응하는 집과도하게 높은 담은 외부와 고립감을 조성하기에 담 대신 주차 공간 위 지붕을 만들어 외부시선을 조금이라도 차단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지붕은 마치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같이 익스트림 스포츠에 사용되는 구조물 ‘쿼터파이프 Quarter pipe’ 형태를 띠게 됐다. 더불어 담과 주차장 지붕사이에는 틈을 주어 마을 풍경과 소통의 여지를 남겨 뒀다. 도로와 접하는 부분은 공간으로 채우는 대신 얇은 벽과 일부 투시가 가능한 목재루버를 활용했다. 얇은 벽은 세로결의 패턴을 가지고 따뜻한 느낌의 목재루버와 어우러져 틈 사이로 내부 공간을 은근하게 드러낸다. 저녁이 되면 루버 사이로 주택 내부의 불빛이 은은하게 새어 나와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고 집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아늑함이 담긴 그 빛으로 인해 안정감을 느낀다. 외부활동시 주변 간섭없이 편하고 프라이빗하게 머물 수 있는 다락 용이한 관리 위한 공간 분리‘사는 집’은 처음부터 주변의 맥락을 고려해 낮은 집을 염두에 두었다. 다락방도 일부만 조성해 가족이 모이는 장소이자 공중에 떠 있는 삼각형 형태로 집의 포인트가 되도록 의도했다. 주택의 공간구성은 현관을 통해 진입해서 좌우로 자녀 영역과 부모 영역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뉜다. 이는 훗날 자녀들이 출가 후, 부부만 남고 공간이 쓰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관리의 용이함을 고려한 부분이다. 자녀들의 영역에는 복도를 이용해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배치했고 각각의 방은 좌식으로 계획했다. 침대 대신 매트리스를 두고 외부 마당과 긴밀히 연결되도록 툇마루와 방바닥 높이를 일치시켰다. 툇마루는 안방과 거실로도 연결된다. 이는 마당을 외부거실 개념으로 쓰고자한 것도 있지만,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익숙했던 건축주의 삶을 자연에 가까운 삶으로 변화시키고자 의도한 부분이기도 하다. 마당은 담장과 주차장으로 외부시선을 차단시켜 자유롭고 이동동선이 편리하다. 처마 부분이 거실 방면 툇마루 따라 곡선을 이룬다. 가족의 프라이빗한 다락자녀들의 방 위쪽에 배치한 다락은 두 부부의 취미 방, 옥상 테라스와 연결된다. 밤에는 별 관측 명소가 되고 주변의 간섭 없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가족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방과 거실 영역 천장에는 30˚쯤 들어 올린 큰 삼각형 모양의 측창을 내어 부족한 채광을 보충하고 층고를 높게 해 풍부한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계획했다. 이 측창은 평지붕을 칼로 잘라낸 듯 비스듬하게 올라간 모양으로 슬라브 Slab가 들어 올려진 형태를 띠도록 철골로 계획했다. 또 양쪽 측면에 기둥을 설치해 모서리 부분에서 하늘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아파트에서의 삶을 외부경치를 감상하는 곳으로만 인식했다면 ‘사는 집’은 오히려 외부로 들어가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사는 집’은 현 시대를 사는 우리네 보통 가족들을 위한 집이자 변해가는 집의 의미를 하나씩 되찾아가는 의미 있는 작은 집이다. 삶의 방향과 주거 공간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요즘, 이 집을 통해 조금 더 집이 삶에 가까워질 수 있는 건축이 되길 바란다. 차고 옆 작은 문은 마당과 자녀방으로 연결된다. 저녁시간 목재루버 처리한 대문과 벽에 켜진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 조명이 오후 시간 호젓한 마을을 따뜻하게 밝힌다. 도로 레벨에 맞춰 자연스럽게 안착된 본 주택과 다른 주택의 모습 이성범_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축의 가치를 탐구하고 건축의 본질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이미지와 피상 위주의 건축으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건축적 가치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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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유연히 연결된 양주 주택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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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개량한옥의 새로운 모습 제안한 ‘소여정’
- 경주시 황오동에 위치한 스테이 소여정은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지들과 상권이 가장 발달한 황리단길 사이에 위치해있다. 전통한옥과 달리 일반 대중의 삶의 환경이었던 오래된 개량한옥은 지붕 기와를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한옥의 특성과 거리가 멀었고, 1970년대의 타일 양식과 혼합된 패턴의 문살 등 다양한 시대와 국가적 양식이 뒤섞여 있었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개량한옥’이라고 불리지만 여러 양식과 시공법이 혼합된 다른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홍정희·고정석(스테이 아키텍츠 공동대표)사진 홍기웅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용도 스테이(농어촌 민박)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142㎡(42.96평)건축면적 45.54㎡(13.77평)연면적45.54㎡(13.77평)건폐율 35%용적률 35%설계기간 2021년 6월 ~ 2022년 10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스테이 아키텍츠02-400-1038 www.stayarchitects.com시공㈜미도월페이스 031-243-7893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전통기와외벽 - 기존 외벽 위 단열재 위 테라코 뿜칠마감, 종석미장내부마감천장 - 원목마감내벽 - 테라코 뿜칠마감 / 원목마감바닥 - 원목마루 / 마천석 30T / 현무암 자연석계단실디딤판 - 마천석창호 자체제작현관문 원목제작조명 ASTRO 매입등 / MENU 플로어램프주방기구 자체제작 (합판 위 착색마감)위생기구 천연석가공(세면기) Mina(수전)난방기구 도시가스 보일러, 컨트롤러는 구글 네스트 사용 정원에서 바라본 대문은 전통적인 한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정원에서 바라본 주방·식당과 방(침실)의 모습이다. 아주 좁은 길을 통해 이어지는 ‘소여정’은 1950년대 지어진 주택들이 그러하듯 적절한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에 본격적인 시공 전, 시오수관로 인입과 증축 신고 절차를 밟아 양성화 작업을 진행했다. 거실과 욕조를 한 공간에 배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욕실과 거실은 트여있는 구조지만 바닥 단차를 달리해 공간을 구분했다. 욕실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아서면 ‘주방-침실’의 공간 배치를 만날 수 있다. 주방 옆 벽면에 가로로 긴 빌트인 선반을 설치해 포인트를 줬고, 바로 아래에 역시 가로로 긴 탁자를 둬 드립커피 도구들을 배치했다. 욕조 벽면에 난 창 쪽에는 툇마루는 목욕을 마치고 나와 바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욕조와 통창 사이에 석재와 자갈로 길을 만들어 마치 내부에 외부를 끌어들인 듯한 인상을 부여했다.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 맞춘 리모델링목구조 기단부의 부식과 부재의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에 가까운 부재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서까래와 그 상단의 흙, 기와는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했고 들보와 기둥, 인방 일부를 교체했다. 한옥보다 일반 목조건축에 가까운 투박한 지붕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붕 내부 구조는 각재 서까래와 루버덮개로 마감했다. 그 시대의 삶에 맞게 적응한 개량한옥이기에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성을 드러내는 담장과 대문의 형상은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했고 본채의 외벽은 기능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구조재를 가리고 현대식으로 마감했다. 침실과 식탁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넓은 침대와 석재로 만든 탁자는 이질적이면서 묘하게 닮은 듯한 인상을 자아낸다. 칸마다 가지는 미니 정원내부 공간은 칸으로 구획된 기존 평면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칸마다 나누어진 방으로 구획되어 있던 비내력벽을 모두 철거해 개방된 구조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칸을 나누는 구조부재를 기준으로 거실, 욕실, 식당 그리고 침실을 각각의 미니 정원과 함께 배치했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실 칸은 바닥 단을 낮추어 외부와 레벨을 동일하게 형성했다. 중정에서부터 연장되는 거실은 외부와 내부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공간으로 알코올 스토브와 프로젝터가 있고 언제든지 문을 열고 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석재 욕조는 거실과 연결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 되며, 언제나 중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욕조 전면에는 출입구에서 이어지는 복도를 형성해 입구성을 부여했고 소여정에서의 여정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소여정은 인구밀도가 높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해 있지만 숨어있는 듯한 오래된 공간이다. 복고적인 모습이 녹아 있는 전형적인 개량한옥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전통건축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칸칸마다 설치한 미니 정원 모습 정원 가운데 식재한 나무와 분위기를 만드는 정원등 거실 통창을 열면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사라지는데 이는 거실 바닥을 석재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홍정희·고정석_스테이 아키텍츠 공동대표홍정희는 스테이 아키텍츠 대표이자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건축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창조건축사사무소에서 다년간의 실무 경력을 쌓은 후 2018년에 스테이 아키텍츠를 설립했다. 고정석은 Harrington College of Design, Chicago에서 Bachelor of Fine Arts in Interior Design을 전공했으며 John Kelly Architects, VOA associates 그리고 창조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경력을 쌓은 후 홍정희 소장과 함께 스테이 아키텍츠를 운영하고 있다. 공간의 본질적 가치와 변화하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사람의 두발은 여전히 땅에 닿아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개인의 경험과 장소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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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개량한옥의 새로운 모습 제안한 ‘소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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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 소여정 - 우수상소여정은 인구밀도가 높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하면서 숨어있는 듯한 오래된 공간이다. 복고적인 모습이 녹아있는 전형적인 개량한옥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며 전통건축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시대의 삶에 맞게 적응한 개량한옥이기 때문에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성을 드러내는 담장과 대문의 형상은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했고, 본채의 외벽은 기능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구조재를 가리고 현대식으로 마감했다. 목구조 기단부의 부식과 부재의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에 가까운 부재의 교체가 이뤄졌다. 서까래와 그 상단의 흙, 기와를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했으며 들보와 기둥, 인방 일부를 교체했다. 한옥보다 일반 목조건축에 가까운 투박한 지붕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붕 내부 구조는 각재 서까래와 루버 덮개로 마감했다. 내부 공간은 칸으로 구획된 기존 평면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칸마다 나누어진 방으로 구획되어 있던 비내력벽을 모두 철거해 개방된 구조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칸을 나누는 구조부재를 기준으로 거실, 욕실, 식당 그리고 침실을 각각의 미니 정원과 함께 배치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54㎡(13.76평)연면적45.54㎡(13.76평)설계스테이 아키텍츠시공㈜미도월페이스사진 홍기웅 작가 제주 주택 + 스테이 ‘소우주’ - 우수상‘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 목구조로 하는 것을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돼 결국 전체 경량 목구조로 결정했다. 또한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또한, 약 1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트리트조건축면적 228.66㎡(69.17평)연면적214㎡(64.74평)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시공㈜스튜가하우스사진 신해수 작가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 우수상 대지에는 거대한 고인돌과 같은 돌들이 터의 입구와 뒤쪽에 병풍처럼 자리 잡고 있다. 돌과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에 중목구조 기둥을 의도적으로 노출해 숲과 주택의 공간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연과 목조주택의 공간이 공존하는 숲속의 전원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건축 공간의 경험을 의도한 것이다. 대지 환경의 특성상 다채로운 풍경의 자연 속에서 각진 건축을 드러내기보다는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건축형태를 갖는 것도 중요하기에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활용한 원형의 형태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색과 돌을 닮은 지붕을 계획했다. 이 특별한 지붕 패널로 이루어진 지붕의 입면은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색에 반응하며, 지붕의 입면이 자연과 함께 새로운 인공물로 재탄생하며 감응하고 공존하는 건축적 표현을 시도했다. 중목구조에 적합한 마감재를 조사하던 중 설계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를 마주해, 입석리 목조건축을 위한 가볍고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23.91㎡(37.48평)연면적141.55㎡(42.82평)설계김범관(울산대학교 교수)시공건축주 직영사진 윤준환 작가 동백 우든하우스 -입선‘동백 우든하우스’는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인 탓에 큰 대지 면적에도 불구하고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구현할 수 있는 주택의 바닥면적은 넉넉하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서 ‘동백 우든하우스’는 중목구조가 가질 수 있는 구조적, 재료적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자 했다. 우선 집 내부는 기둥과 보를 최대한 노출시켜 목구조의 미를 살리고 외부 주요 마감을 목재(아코야 우드)로 선정했다. 외부 담장은 송판무늬 찍기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집의 안팎에서 목재라는 물성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했다. 도로에서 바라봤을 때 건축물의 형태는 단순한 두 사각형 덩어리로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오면 넓은 정원과 함께 경사진 지붕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밝은 베이지 톤의 입면이 아늑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외관이 단순한 형태를 지닌 데 비해 내부는 복층을 비롯해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려 공간의 단면적 변화를 제공한다. 특히 남향의 경우 긴 목재루버 창살을 사용해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하면서 내부에서 외부 풍경과 중첩되는 파노라마 프레임을 감상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05.39㎡(31.88평)연면적190.12㎡(57.51평)설계㈜엠엘앤피 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시공㈜태연디앤에프건설사진 최진보 작가 예천스타디움 - 입선 예천군은 1996년 7월 개장한 공설운동장의 시설 노후화 및 2022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에 따른 시설물 전반의 리모델링을 통해 경제적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중요 공사 범위는 중계석 및 귀빈실 설치를 포함한 7,800㎡의 시설 증축 및 리모델링, 본부석 확장, 본부석 캐노피 면적 확대, 장애인 시설의 설치 등이었다. 리모델링 설계는 현대적인 감각,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국제 규격에 맞는 시설을 갖추기 위해 3개 층으로 증축되는 파사드에는 현대적 감각을 가진 테라코타 패널을 사용하고, 두 배 규모로 넓어지는 막구조 캐노피의 확장된 지붕을 이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예천군 예천읍구조기존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증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막구조(철골구조 + 목구조 빔)건축면적 14,756.58㎡(4,463.87평)연면적7,884.12㎡(2,384.91평)설계㈜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시공공간토건㈜사진 윤동규 작가 망미농장 - 입선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 위치한 대지는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은퇴 후 이곳에서 과실나무를 재배하며 여생을 보내는 건축주 부부는 근린생활시설과 온실, 캠핑장을 의뢰해 왔다. 해당 대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녹음으로, 예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라온 녹음과 나무들은 대지의 오랜 기억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땅에 앉혀질 건축물의 모습은 푸른 녹음들 사이에서 은회색 건물의 존재감은 갖고 가되, 큰 덩어리보다 작은 단위의 군락을 이뤄 녹음과 조화를 이루는 자작나무를 닮길 원했다. 나무는 수종부터 다양한 종류와 형태를 지니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나무는 삼각형을 이루는 기하학적 형태인데, 이는 가장 완결적이면서 단순한 형태로, 완결적인 이등변 삼각형이 놓이는 각도에 따라 벽과 지붕이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흔히 경량목구조의 구조로 사용되는 SPF 구조목 사이즈는 20ft(피트) 대략 6.1m인데 60°로 기울어진 각도에 6.1m의 구조목을 설치할 경우 목재의 로스 없이 대략 1~2개 층으로 사용 가능한 층고를 확보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구조 일반목구조건축면적 137.91㎡(41.71평)연면적137.91㎡(41.71평)설계투닷건축사사무소시공KSPNC사진 최진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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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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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두 사람 취향 어우러진 과천 상가주택 ‘에델바이스’
- 전원주택에서 살다 처음으로 상가주택에서 생활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업체 도움을 받아 서로의 취향으로 하나씩 완성해갔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그들처럼 다른 취향의 모습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신영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과천시용도 상가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08㎡(93.17평)건축면적 184.66㎡(55.86평)연면적591.67㎡(178.98평)1층 153.59㎡(46.46평)2층 148.05㎡(44.78평)3층 145.53㎡(44.02평)4층 144.50㎡(43.71평)다락 118.24㎡(35.76평)건폐율 59.95%용적률 192.10%설계기간 2022년 8월 ~ 11월시공시간 2022년 12월 ~ 2023년 6월설계신영건축사사무소㈜031-712-0494 cafe.daum.net/greenhousing시공신영건설㈜ 1577-704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테릴기와벽 - 청고벽돌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DID)벽 - 실크벽지(DID)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PF보드외벽 - PF보드내벽 - 압출법보온밥계단실계단 - 집성목, 오크목창호 LG하우시스현관 금강방화문주방가구 제작난방기구 개별보일러 도로면과 보행자로면을 살리고 옆쪽에 계획한 진출입구 해외지사로 발령되는 바람에 타지에서 6년을 지낸 건축주 부부, 그곳에서 지낸 단독주택은 가치관이 비슷한 두 사람에게 안성맞춤의 주거형태였고 좋은 기억 또한 많았다고 한다. 귀국 후에는 한국의 전형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에서 생활했지만 전원주택에서의 좋았던 경험을 잊지 못했고 결국 과천의 농가주택을 구매해 새롭게 지어 살았다. 자녀와 손주들이 놀러와 이웃 눈치 볼 것 없이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함께 보내는 시간은 참 소중했다. 그러다 LH 공사에 부지가 수용되며 잠시 용인으로 옮겨 지내는 일이 있었다. 전원주택 생활을 좋아했던 두 사람은 그곳에서도 전원주택을 신축해 살다 LH에서 제공하는 이주지 택지를 분양받아 현재의 상가주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애초에 상가주택으로 건축을 해야 했던 필지였기에 거주형태는 정해졌지만 향후를 고려했을 때 오히려 좋은 여건일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건축주 부부의 설계를 담당했던 업체는 용인에서 지낼 당시 아내가 우연히 부동산에 비치돼 있던 상가주택 도서를 빌려보다 그 전문성에 매력을 느끼고 연락한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됐다. 그렇게 전원주택을 좋아했던 두 사람의 새로운 상가주택 생활이 시작됐다. 짙은 현관문과 그레이 톤 타일로 중후한 분위기가 연출된 현관 넓은 바리솔 천장 조명 덕분에 보다 개방감이 느껴지는 거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직접 만든 스피커가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주방은 앤티크한 거실과 상반돼 군더더기 없는 맞춤 가구가 모던한 인상을 전한다. 상부장을 생략한 대신 건축주 아내가 직접 선택한 아라베스크 문양이 독특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식탁을 자주 활용하는 점을 고려해 가까이에는 장식 겸 커피메이커도 구비했다. 벽돌 외장재 돋보이는 입면 계획대지는 두 사람이 분양받은 필지 내에서도 차도와 보행자로를 앞뒤로 겸해 접근성과 입지성이 좋은 곳이었다. 주택과 상가, 모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상가주택이 들어서기에 딱 좋은 조건이었다. 자연스럽게 차도와 보행자로를 마주한 두 면이 돋보일 입면 계획이 이루어졌다. 간결하면서도 특징 있게 디자인하고자 했고 재료로는 벽돌이 선택됐다. 벽돌의 경우 사용된 면이 많이 드러날수록 그 분위기가 극대화되는데 이를 위해 개구부는 기능적이되 최소한으로 계획됐다. 이외에도 코너를 둥글게 디자인해 여느 상가주택과는 차별된 인상을 줄 수 있는 디테일도 더했다. 건축주 부부는 여러모로 낯설기도 했지만 단독주택에서 지낸 그들에게 상가주택은 새로운 거주형태였기 때문에 관계자들을 믿고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저희가 잘 모르다 보니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했어요. 외장재로 사용한 벽돌도 마찬가지죠. 간결한 디자인을 바란 저희인데 결론적으로 만족감이 높아요. 단단하고 야무진 느낌이 있고요, 왠지 클래식한 멋도 은은하게 드러나더라고요.” 안방은 넓은 면적임에도 천장의 간접조명 덕분에 아늑함이 느껴진다. 현관 바로 옆에 계획된 복도는 계단실, 침실, 서재와 같은 프라이빗한 영역으로 이어진다. 건축주 서재와 게스트 침실 전경 단독주택 연상되는 쾌적한 평면 구성상가주택은 크게 1층에 상가, 2~3층에 임대 세대를 두고 4층~다락은 주인세대를 두었다. 특히 임대 세대는 일반 상가주택 필지에 비해 면적이 넓었던 점을 살려 방 3개, 화장실 2개로 쾌적하게 계획해 임대수익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했다. 주인세대는 건축주 부부만 지내는 점을 고려해 거실, 주방, 침실, 다락으로 간결하게 구성하고 개방감을 살렸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주방·식당부터 거실까지 길게 뻗은 배치를 마주한다. 거실 한쪽에는 부부의 안방이 위치하며 현관 옆쪽 복도를 지나면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실, 남편의 작업실, 여분 침실, 욕실이 위치한다.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공적 공간은 시원하게 개방하고 개인 및 여가생활을 보낼 사적 공간은 뒤쪽에 보이지 않도록 배치한 모습이 마치 단독주택에서 볼법하다. 다락도 두 공간으로 나누고 전망이 좋은 곳에 각각 테라스도 배치했다. “단독주택에서 지낼 당시 가족들이 놀러와 함께 지내던 시간을 떠올리며 옥상은 큰 면적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그런데 상가주택이라는 특성상 요구하는 건축법에 맞춰야 하기도 했고 임대하기 좋게 효율적으로 짓는 것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더라고요. 아쉽지만 현실적인 조건과 타협해 옥상정원은 생략하고 테라스를 두 곳에 두었어요. 그래도 가만 생각해 보면 애들이 많이 커서 놀러 오는 일이 예전 같지 않은데 오히려 부담 없는 면적에 관리가 편할 것 같더라고요.” 목재 계단재에 검은색 난간을 조합해 심플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부여했다. 박공지붕을 살려 마련한 두 다락에는 전망 좋은 곳 옥상 테라스가 각각 인접한다. 상반된 분위기 공존하는 인테리어전체적으로 공간이 간결한 만큼 인테리어는 깔끔하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도록 계획했다. 거실이 목재가구와 컬러감 높은 소품 등으로 앤티크하다면 주방은 군더더기 없는 제작 가구로 모던하다. 일체화된 거실과 주방이지만 상반된 분위기로 묘하게 분리된 듯한 느낌이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천장에 넓게 설치된 바리솔 조명이 보다 높아 보이는 듯한 효과를 불러 개방감이 더욱 극대화됐다. 기본 바탕은 업체가 계획했어도 각 공간에는 건축주 부부의 손길도 조금씩 들어가 있다. 예를 들어 거실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이 직접 만든 스피커를 조화롭게 두었고 주방에는 상부장을 생략하고 아내가 선택한 아라베스크 문양 타일을 활용했다. 이렇게 서로의 다른 취향이 과하지 않게 어울린 모습은 마치 긴 시간을 함께 지내온 건축주 부부 두 사람을 닮은 듯하다. 한편 두 사람은 이번 취재가 결정된 덕분에 좀 더 집답게 꾸밀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식탁도 최근에 들여온 거고 베란다 블라인드도 촬영 온다고 부랴부랴 달았어요. 덕분에 집 구색을 갖추게 됐죠.(웃음) 저희는 아침을 참 좋아해요. 반드시 식사를 함께 하고요,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기도, 미래 계획을 의논하기도 하죠. 가만 생각해 보면 소파보다 식탁을 더 이용하는 것 같네요.” 한편 본 상가주택은 단지에서 가장 첫 번째로 완공된 주택이라고 한다. 인프라가 완벽한 곳만을 찾아오다가 이번에 그러지 못한 곳에서 생활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올라오는 건물을 보는 재미가 있다며 향후까지 헤아려보는 생각 범위가 넓어졌다고 두 사람은 전했다. 덧붙여 상가주택의 경우 경제성, 매도 용이성 등이 심각한 사항으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실적 많은 전문 업체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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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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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두 사람 취향 어우러진 과천 상가주택 ‘에델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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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 주택 설계 시 단순 건축설계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쉬워 특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준공 후 일정 기간이 지난 ALC주택의 성능(단열, 기밀, 실내공기질 등)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살아본 실거주자의 생각과 경험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 중 하나가 금산 ALC패시브하우스이며 준공(2021년 11월 준공)을 득한 지 약 2년이 돼간다. 때마침 전원·단독주택 전문지 <전원주택라이프>와 인연이 돼 본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자료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사진 석정민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금산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거주지역건축구조 ALC블럭구조대지면적 983㎡(297.35평)건축면적 112.04㎡(33.89평)연면적198.64㎡(60.08평)1층 104.77㎡(31.69평)2층 93.87㎡(28.40평)건폐율 11.40%용적률 20.21%설계기간 2020년 12월 ~2021년 8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11월설계건축사사무소 청목재010-2648-0082https://blog.naver.com/soomok737시공 더집(010-2324-1591) https://blog.naver.com/aiku7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징크외벽 - STO 외장마감시스템데크 - 포피리 라스트라메내부마감천장 - 아우로 천연페인트내벽 - 아우로 천연페인트바닥 - 한샘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지붕 - 그라스울 40MM +1 40MM외벽 - 미네랄울 100MM창호 앤썬캐멀링현관문 살라만더조명 건축주 직영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외부블라인드 전동 롤러셔터(롤라덴)열회수환기장치 Domekt R 300V신재생에너지 태양광 6KW 외부에 전동블라인드를 설치함으로써 더운 날 일사를 차단해 냉방부하를 줄인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가까운 가족이 목구조 주택에 거주해 콘크리트와 목조 환경을 체험한 적이 있었다. 가족들과 단독주택 신축을 정한 후 단독주택 구조형식에 대해 인터넷으로 추가 공부했다. 그중 불에 타지 않는 내화구조,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없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등 여러 장점을 가진 ALC주택이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주택의 성능을 충분히 만족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ALC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결정했다. 1층 부모님 생활공간에는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큰 거실을 계획했다. 모든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넓은 거실은 주방 및 외부 마당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된 공간이다. 주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1, 2층 주방의 개방감과 외부 조망 2년 살아 본 건축주가 만족하는 ALC패시브하우스건축주는 착공 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 콘크리트로 집을 짓지 않고 ALC블럭으로 짓는지, 이 방식이 제대로 된 집은 되는지 등 의심 가득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2년을 살아본 건축주는 인터뷰에서 “건축 초기에는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전혀 없었고 봄·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계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됐다. 1층은 건축주의 부모님, 2층은 건축주의 동생 내외가 거주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한된 면적 기준 내에서 두 세대가 생활하는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세대 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평면 및 동선계획에 초점을 맞췄고 무엇보다 향후 2층 전체 임대를 고려해 별도 분리된 출입 공간을 계획했다. 2층 거실에서 바라본 외부 조망과 인접한 주방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주요실은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고려했으며 주방과 복도는 몇 가지 무드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성능 유지 검증을 위한 다양한 측정ALC패시브하우스의 성능 유지, 건물 유지관리비 저감, 실내가 쾌적한 주택(각종 VOCs,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한 실내공기질의 실현 및 온습도 유지 등) 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런 성능 유지를 바탕으로 ALC주택의 건전함이 검증되기를 바랐다. 실제로 시공 과정에서 주요 실에 센서를 설치해 실내의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했으며 그 외 10여 개 CCTV를 설치해 공사 과정을 기록했다. 준공 후에는 틈틈이 건축주가 요구한 ALC주택의 건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열교·기밀값·평균실내온습도 등을 측정하고 건축주 인터뷰도 진행했다. 측정 결과는 대체로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만족했다. 준공 약 1년 후(이 시기가 습기에 대해서 가장 많이 느낄 때) 건축주에게 의미가 있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ALC주택에서 살아본 소감을 문의했다. “건축한 위치는 분지 지형으로 마을 다른 주택들은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새벽에 많이 떨어지는 기온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집이 많지만 ALC주택 건축 후 봄과 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 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도 너무 좋고 습도, 공기질까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건축하면서 생각했던 난방 성능 및 쾌적한 환경으로 만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살짝 솟아 있는 부지 특성상 조망 확보가 용이하다. 1, 2층 세대를 분리해 공간계획을 했지만 1층의 넓은 거실과 연결된 외부 석재데크 및 잔디마당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주택의 야경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금산 ALC패시브하우스 하나의 사례를 통해 모든 ALC주택이 좋은 집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이런 결과를 바라며 설계를 하고 준공 후에는 여러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공사는 ALC블럭의 성질을 잘 알고 정성 들여 작업했다. 건축주는 준공 후 현재까지 최소한의 집 관리를 할 만큼 결과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 시공방법이 계속해서 개선될 뿐이다. 다만, 이번 금산 ALC패시브하우스를 통해 ALC주택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 준공 후 5년까지 모니터링과 그 연구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측정 결과 데이터> 창틀 주변과 시스템도어의 열교현상. 2023년 1월 한파가 올 때 직접 찾아가 찍은 열화상카메라. 이미지에서 최고 (빨강점), 최저(파란점), 타겟(흰점) 온도가 표시돼 열교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준공 후 기밀테스트. 당초(2021.7.29.) [기밀도 0.26 (n=50, 1/h)] 대비 현재 (2023.8.24.) 기밀도 [0.62 (n=50, 1/h)] 값의 차이가 있다. 열선풍속계를 이용해 확인해 보니 누기 대부분이 전열교환기 디퓨저에서 발생했다. 2년 전에는 전열 교환기 외부 연결 덕트 부분을 밀봉 후 테스트했었다. 기타 부분은 2년 전 테스트 한 기밀테스트 성능과 차이가 없고 패시브하우스 수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서정수_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국내 대기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다 문뜩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건축사사무소 청목재를 오픈했다.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는 소규모 건축물에 매력을 느끼다 돌아보니 주택 전문가가 돼 있었다. ALC주택, 경량 목구조주택, 중목구조주택 등 재료별 성질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고 그것을 건축물로 표현하고 싶지만 그게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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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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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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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모여 즐거움 나누는 집 원주 주택 ‘Nobis Cum’
- 처음 건축주를 만나면 항상 말씀드리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단독주택을 설계하는 일은 맞춤옷을 만드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팔이 조금 기신 분, 합성섬유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 과감한 디자인을 즐기시는 분, 고급스러운 소재를 즐기시는 분, 안감이 있는 디자인 등 몸의 치수를 세심하게 잘 재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많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 파악한 후, 섬세하고 다양하게 맞춤옷을 만들어낸다. 옷이 모양을 갖추면 고객은 다시 방문해 몸에 잘 맞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여러 수고로운 과정을 통해 나에게 꼭 맞는 하나밖에 없는 옷이 만들어질 때 그 옷은 분명히 기성 옷들과는 다른 의미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윤희(톤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김한빛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원주시지역/지구 제1종 일반거주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8.20㎡(102.31평)건축면적 172.20㎡(52.09평)연면적164.02㎡(49.61평)건폐율 50.90%용적률 48.48%설계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2월시공기간 2022년 3월 ~ 8월설계 톤건축사사무소031-705-2641 https://tonn-architects.com시공규담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롱브릭타일데크 - 화강석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수성 페인트내벽 - 친환경 수성 페인트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준불연 네오보드외벽 - 준불연 네오보드내벽 - 준불연 단열재창호 시스템창호(KCC)현관문 ㈜우리에스디테크조명 자체 제작주방기구 자체 제작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경동나비엔 단독주택의 설계는 이와 같지만 주택을 신축하는 것은 많은 자금이 필요한 쇼핑이라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 내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깊은 고민이 전제돼야 하며 건축사와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 세세한 부분을 이야기 나누고 고민할 수 있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내가 사는 집에 내 삶을 온전히 담아야 그것이 주택이 주는 만족감이며 가치가 될 것이다. 대문부터 비를 맞지 않고 실내로 들어갈 수 있도록 연결한 캐노피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에는 정원, 우측에는 현관이 위치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과 그림자를 볼 수 있도록 일부를 목재 루버로 마감한 상부 건축주 위한 맞춤 주택건축주와는 첫 미팅 후 원주와 판교라는 거리를 넘어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Nobis Cum’은 건축주가 처음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주택의 이름이다. 라틴어로 ‘우리와 함께’라는 뜻으로 종교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 이름처럼 건축주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다양한 사교모임을 주도하고 있었으며 다정하고 사려 깊은 성품을 가지고 있었다. 대지는 택지 지구 내의 단독주택 필지이며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코너 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건축주는 단독주택에서의 거주는 처음인지라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많았고 나이 드신 어머니가 생활하시기에도 편하기를 바랐다. 그녀 역시 정년을 앞두었기에 주택의 유지관리에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건축사인 나 역시 10년째 주택살이를 하고 있기에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한 계획을 제안했다. 바닥포장 면적을 늘리고 소재는 최대한 유지관리가 쉬운 화강석 등으로 제안했다. 조경은 화살나무 등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하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택지 지구 지침 내에서 최대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차도와 인도에는 담장을 배치하고 반대측으로 주택을 배치했다. 또한 규모는 관리하기 쉬운 단층으로 계획했다. 수납공간의 역할도 하면서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신발장의 디자인이 재미있다. 주방·식당 공간에서 거실과 티룸 공간으로 이어지는 배치가 인상적이다. 거실과 연계된 티룸.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도 쓰이지만 침실은 물론 멋진 무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외부 데크로 연결되는 주방 주방 뒤편에 자리한 게스트 화장실 티룸과 주방, 다 함께 모이는 중심 공간단독주택은 향이 가장 중요하기에 모든 실들이 남향을 보도록 배치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건축 외벽을 확장해 담장 역할을 하도록 했다. 마당을 바라보는 창호 외의 창은 높이나 크기 등을 조절해 주변을 지나가는 차나 사람들로부터 시선을 피하도록 했다. 어머님을 모시고 살아 형제자매가 방문해 며칠씩 머무르는 일도 잦기에 사적인 공간인 침실과 공적인 공간인 거실 및 주방이 명확히 구분되도록 했다. 관리하기 편하도록 최소 규모의 주택을 계획하되 손님이 방문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멀티룸을 제안했다. 거실과 연계된 티룸은 평상처럼 편하게 걸터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도 있지만 친지들이 방문했을 때는 보료를 펴고 침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합창단을 하는 건축주의 지인이 방문한다면 티룸은 멋진 무대가 될 것이다. 티룸은 확장된 거실 형태로 손님 영역은 거주자 영역과는 완전히 분리된다. 주방은 수납공간을 최대한 늘려 모든 물건들이 깔끔하게 수납되도록 제안하고 주방과 연결된 데크(외부공간)를 계획했다. 김장을 하거나 큰 솥을 헹궈야 할 때 주방의 확장된 공간으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고 식당 및 티룸과도 연결돼 외부 식당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해를 적당히 가려주는 실내와 실외의 중간적 성격인 이 데크는 작지만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이다. 마당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다운 욕조 마당을 내다볼 수 있는 방 멀티룸은 복도의 끝에서 단차를 두고 자리하고 있는 공간으로서 이 집의 또 다른 다목적 공간이다. 침실과 욕실을 비롯한 사적 공간을 독립된 유닛으로 묶어주는 간살문 거실과 티룸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사적 공간으로 이어지는 복도와 멀티룸 가족 구성원 위한 특별한 배려건축주와 어머니의 침실은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함께 묶어 간살문을 닫으면 독립된 하나의 유닛이 된다. 화장실은 연로하신 어머님의 목욕을 도와드리기 편하도록 목욕탕 형식으로 계획했다. 타일로 제작된 다운 욕조에 누우면 마당의 꽃들을 보며 반신욕을 할 수 있다. 혹시나 어린 조카들이 놀러 온다면 마당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작은 수영장처럼 쓸 수 있을 것이다. 주차 후 현관에 도착하기까지 비를 맞지 않도록 캐노피를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외와 실내의 중간적 공간이 마당보다는 쓰임새가 많기에 거실, 주방과 연계해 설계했고 잔디 깎이, 바비큐 그릴 등 외부 물품들을 보관할 창고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집을 드나들 때 아름다운 풍경을 보도록 하기 위해 천장에 목재 루버도 설치했다. 남향의 루버는 365일 내내 다양한 변주의 그림자를 만들 것이다. 마당에서 보이는 담장 너머 풍경 주택 야경. 주택의 경계를 나타내는 동시에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주는 담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윤희_톤건축사사무소 소장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AROUND studio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소장을 맡고 있는 톤(TONN) 건축사사무소는 건축물이 가지는 무게감 ‘TON’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건축은 그 물성인 TON의 무게감을 감각적으로 조형하며 도시의 분위기 TONE을 만들어간다. 모두의 눈을 사로잡지만 요란하지 않게, 그것이 TONN이 추구하는 건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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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모여 즐거움 나누는 집 원주 주택 ‘Nobis 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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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과 평화의 삶 건물에 담은 연희동 주택 ‘소소헌 昭笑軒’
- 아파트보다 단독주택 생활을 선호하는 건축주와 그런 건축주가 구매한 조용하고 평화로운 대지, 이런 흐름에서 건축가는 이곳에 단출하되 포인트 있는 인상 가진 집을 앉혔다. 삼 대가 함께 생활하는 라이프스타일은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중정 품은 구성으로 쾌적하게 풀었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시안건축사사무소사진 남두진 기자, 이남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서대문구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63.30㎡(109.90평)건축면적 195.62㎡(59.17평)연면적361.35㎡(109.31평)290.79㎡(88.00평/용적률 산정용)1층 99.00㎡(29.95평)2층 162.81㎡(49.25평)3층 99.54㎡(30.11평)건폐율 53.84%용적률 80.04%공사비용 1,192만 원(3.3㎡당)설계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5월시공시간 2022년 5월 ~ 12월설계시안건축사사무소02-2088-7213 www.siahn.co.kr시공블루하우스코리아㈜010-8557-1994 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돌출이음(㈜로자)벽 - STO(㈜기린건장산업)데크 - 이페데크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던 에드워드)벽 - 수성페인트(던 에드워드)바닥 - 원목마루(NOVA)단열재지붕 - PF보온판외단열 - 준불연 EPS보드계단실계단 - 멀바우 집성목난간 - 철재난간, 집성목 손스침창호 PVC시스템창호(레하우), 로이삼중유리현관 YKK AP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환기설비 Zehnder Comfoir Q600(패시브웍스) 주택은 안쪽으로 깊은 대지에 중정을 품은 형태로 설계됐다. 위층 바닥이 자연스럽게 포치가 된 현관 아파트는 과거 경제 개발을 이루며 면적 대비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도입된 주거 형태로 현재는 중요한 재산 가치로 인식되지만 한편 천편일률적인 형태로 도시 경관을 해치는 일명 성냥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를 시도했지만 층간 소음, 주차 난 등과 같이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었다. 본 주택의 건축주 역시 아파트 생활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동식물을 좋아하기에 문을 열면 새소리와 만발한 계절 꽃들을 마주할 수 있는 환경을 동경했고 자연스럽게 아파트보다는 주택에 더 매력을 느꼈다. 이미 단독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가족에게 맞춘 공간에서 보다 행복한 생활을 이루고자 신축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렇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계획하기 위해 건축주가 선정한 곳은 연희동이었다. 주택이 밀집된 주변은 조용해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특히 가까운 곳에 안산 둘레길과 홍제천이 위치해 평소 바라던 환경에 꼭 들어맞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지인이 보장한 훌륭한 건축사사무소까지 소개받을 수 있어 건축주의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될 수 있었다. 주방과 식당은 대지 형태 따라 안쪽으로 길게 배치함으로써 깊이감이 느껴진다. 아이들 방이 위치한 복도, 아이들 방은 비내력 건식벽으로 구성해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3층에 배치된 거실은 지붕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입체감이 느껴진다. 주변 맥락 고려해 단출하게 디자인한 외관본 주택이 지어질 연희동 부지는 30년간 신축이 거의 없던 전통적인 고급 주택지였다. 전형적인 3층 양옥집이 주를 이뤘고 주변에는 유명한 사람들이 거주해 설계 담당자는 처음 방문했을 때 다소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엄숙함이 느껴지는 현장 답사에서 부담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조금 더 걸어보니 연희동 전경이 바라보이는 환경은 평화로웠고 이를 마음에 들어 했을 건축주를 헤아리며 점점 그 모습을 설계에 담아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먼저 대가족의 프라이버시와 네 대의 주차 공간 그리고 마당 확보라는 조건을 위해서는 주변 맥락에 맞춘 형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개성 있는 형태보다는 단출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정도의 작은 포인트가 적용된 형태가 어울렸다. 이에 정면에서 봤을 때 좁고 안쪽으로 긴 대지, 도로와의 레벨 차이를 고려해 전체적인 형태는 중정을 가진 모습이 됐다. 여기에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대입하니 스킵플로어라는 공간 구성 해법이 도출됐다. 단출한 분위기와 더불어 마감 재료로 STO외단열시스템과 STO로투산페인트를 선택해 밝고 정갈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단열 성능도 확보할 수 있었다. 한쪽에는 연희동 전경이 한눈에 담기는 통창을 계획했고 그 앞에 시네마룸을 위한 전동스크린이 보인다. 3층 가장 안쪽에 배치된 부부 침실 프라이버시 확보하고 생활 편의 높인 평면 구성건축주 가족은 건축주 부부 두 사람과 세 자녀 그리고 어머니까지 삼 대를 이뤘다. 공간 구성에는 자연스럽게 서로 간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구획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실 배치는 수직 수평으로 적절하게 분산함으로써 해결했고 어느 곳에 있어도 시선이 항상 중정을 향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현관으로 들어와 반 층 오르면 안쪽으로 길게 뻗어 깊이 있는 주방과 식당을 마주하는데 이 주방과 식당을 사이에 두고 전면부와 후면부에 아이들 방과 어머니 방을 각각 떨어뜨려 배치했다. 그리고 두 공간 가까이에는 욕실을 두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특히 담당자에 따르면 실내 대부분은 꼭 필요한 부분 이외에 비내력 건식벽으로 계획했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아이들 방의 경우 서로의 우애를 바라며 현재는 붙여두었지만 향후 가족 형태가 변하거나 알파 공간이 필요한 경우 이를 트고 한 공간으로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시 반 층 올라 3층에 다다르면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거실과 건축주 부부를 위한 침실이 위치한다. 거실은 경사지붕 형태를 실내에 그대로 살린 높은 천장고와 외부에서 가장 떨어진 프라이빗함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일과를 마친 가족이 오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2층에서 중정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면 3층에서는 중정을 비롯해 연희동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 생활에 여유와 낭만을 더욱 돋운다. 통창이 계획된 쪽 천장에는 전동스크린도 설치해 거실은 때로 대형 시네마룸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여기서 반 층 오르면 널찍하게 마련된 외부테라스가 펼쳐진다. 탁 트인 하늘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처럼 바비큐파티라도 계획하는 날에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건축주는 이곳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여유가 참 좋다고 덧붙였다. 반 층씩 각 공간을 잇는 계단실은 바닥재와 비슷한 계단재를 적용해 이어지는 듯 끊어지는 재미있는 공간감이 연출됐다. 인테리어 변화 줄 수 있는 미니멀한 장치외관의 정갈함은 실내에서도 이어지는데 최대한 장식을 배제한 디자인을 콘셉트로 이를 구현하고자 했다. 짙은 색 멀바우 원목마루와 걸레받이가 생략된 백색의 도장 마감이 색상의 분명한 대비를 통해 심플한 감성을 더욱 살린다. 여기에 설계자가 마련한 또 하나의 장치는 바로 픽쳐레일이다. 픽쳐레일은 벽체를 훼손하지 않고 액자나 기타 소품을 걸어둘 수 있는 장치로 모든 천장 경계선에는 픽쳐레일이 마련돼 있어 원하는 위치에 자유로이 그림을 걸어 언제든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건축주는 인테리어에 따라 마치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간접조명은 실내에 아늑함을 더하고 계단실 상부의 펜던트 조명이 작은 우아함을 뽐낸다. 한편 주택 설계에서 디자인과 동선만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설계자는 패시브하우스를 항상 적극적으로 조언하는데 패시브하우스는 단순히 냉난방 비용 측면에 맞춘 선택지가 아닌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와 같은 기후변화까지 고려한 건축 대응법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택의 경우 독일식 환기설비시스템을 적용해 사계절 언제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패시브하우스의 설계가 중요하며 이를 계획하고 시공하는 업체의 선정에도 꼼꼼한 검토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은 담당자가 신축을 고려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다. 중정은 2층의 경우 확장된 내부 생활을 도모하고 3층의 경우 고즈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을 제공한다. 아이 방이 위치한 전면부에 마련한 작은 테라스는 파사드에 포인트를 준다. 담장은 빈 공간이 생기도록 쌓아 리듬감은 물론 주변과의 완전한 단절을 탈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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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과 평화의 삶 건물에 담은 연희동 주택 ‘소소헌 昭笑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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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6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When you breathe in radon gas, radioactive particles can get trapped in your lungs. Over time, these radioactive particles increase the risk of lung cancer. It may take years before health problems appear. 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 라돈 가스를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 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라돈 저감 건축자재를 사용한 양평 주택 봄하우징에게 2020년은 여러 방면으로 중요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선 봄하우징이 태어난 지 횟수로 1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리고 라돈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와 특허출원, 라돈 저감 시공 등으로 바빴던 한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9년 주택을 지으려고 하는데 라돈 저감 시설을 시공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해는 저희가 라돈에 대한 관심이 내부적으로 증폭되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미팅을 했고 ‘건강한 집을 짓자!’라는데 의견을 일치한 우리의 ‘라돈 프리 주택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저희 봄하우징(디자인-빌드-라이프스타일 그룹)과 자회사 바티에(종합건설사)는 실내 공기 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자재를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환기가 이뤄지는 집을 위해 일산에 봄하우징 모델하우스를 지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집을 많이 짓고 싶은 회사입니다. 양평 주택 외장재에 사용된 벽돌 마감과 실내 목공에 사용된 석고보드 라돈 없는 건축자재 어떤 게 좋을까라돈은 실내공기의 오염 원인 중 하나로 무색, 무취, 무미의 비활성기체입니다. 어디서든 사람에게 쉽게 흡입돼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위험성이 큰 물질입니다. 현재 비흡연자의 라돈 가스 노출로 인한 폐암 발병에 관한 연구가 의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요. 라돈의 80~90%는 토양을 통해 실내로 유입됩니다. 하지만 아파트 고층에서도 라돈은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왜일까요? 주요 원인은 바로 ‘건축자재’입니다. 그중 한때는 석고보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2010년대 석고보드 라돈 파동으로 인해 현재는 규제가 많이 만들어져서 예전만큼은 아닙니다. 그 시기에는 환경부에서 ‘건축자재별 방출 라돈의 실내 공기 농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2014.11)’라는 논문이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리모델링을 했거나 지어진 집이라면 일정량의 라돈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석재 역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촉발된 후 공동주택 내 마감재로 사용되는 화강석 및 대리석 등 석자재로부터 방출되는 ‘라돈’에 대한 건축자재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여러 관리 방안들이 검토됐고 지침서 또한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이 바로 2019년에 배포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이며 여기에는 많은 자재에 관한 관리 지침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실내의 라돈 농도를 줄이기 위한 건축자재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 되지는 건축 내장재를 <표 1>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주의 자재 vs 추천 자재벽돌과 석고보드 잘 알려진 것처럼 벽돌은 라돈이 가장 많이 방출되는 자재입니다. 보통 외장재나 골조재가 내장재보다 라돈 가스 방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마감 건축자재에서 가장 높은 라돈 방출량을 가진 마감재는 천장재 중 석고 시멘트 텍스입니다. 현재는 규제가 많이 강화돼 위험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석고보드는 주의해야 할 자재임에 틀림없습니다. 벽면과 천장면을 구성하는 모양을 만들고 덮는 아주 기본적인 자재이며 한 현장에서 들어가는 양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많으므로 선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라돈 저감 시공을 한 양평 주택에는 가장 높은 등급인 친환경 인증을 받은 석고보드가 전체에 적용됐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자작나무 도어와 천연 목재 가구 화강암과 대리석 라돈은 암석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입니다. 당연히 다양한 석재에서 라돈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화강암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화강암을 풍부하게 채취할 수 있어 건축 인테리어 자재로 흔하게 쓰입니다. 수년 전 한 신축 아파트에서 실내 마감재로 사용된 화강암에서 높은 라돈 수치가 측정돼 크게 논란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실내 장식에 많이 쓰이는 석재 중 라돈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석재는 <표 2>와 같습니다. 최근에 문제가 됐던 화강암으로 ‘오련회’가 있습니다. 붉은 톤의 화강암이 라돈 수치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대리석이 화강암보다 라돈 수치가 낮은 것은 맞지만, 역시 화강암처럼 라돈 가스를 지속해서 방출합니다. 백색계열과 황색계열 대리석에서 라돈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집션 대리석이 라돈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내장재로 천연석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라돈 가스가 소량이라도 부엌이나 현관 쪽에서 지속해 방출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목: 자작나무 도어와 천연 목재 가구 일반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ABS 도어는 인공적으로 습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자재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전체적으로 천연 ‘자작나무’ 도어를 제작·시공했습니다. 튼튼하고 습기에 강해 뒤틀림이나 하자가 적고 무엇보다 자연 그대로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자작 원목 또는 공간과 쓰임에 따라 자작 합판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합판을 만들 때 쓰이는 접착제 역시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친환경 접착제로 만든 최고급 자작나무 합판을 선택했습니다. 가구 역시 MDF에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한 것이 아닌, 천연 목재 합판이나 원목을 사용했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천연 종이 벽지 에어푸르트와 아우로 천연페인트 합지 벽지와 천연 페인트 벽지는 대표적으로 합지 벽지와 실크 벽지로 나뉘지요. 물론 패브릭 벽지도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실크 벽지는 종이 위에 좀 더 다양한 무늬와 질감 그리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비닐층으로 한 번 더 마감한 것입니다. 합지 벽지도 흔히 알기에는 종이 그대로고 가장 친환경적인 벽지로 여겨지지만 비닐수지로 마감한 층을 덧입힙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벽지는 독일의 에어푸르트 ERFURT 벽지입니다. 에어푸르트는 독일의 Erfurt&Sohn에서 1827년부터 한결같이 천연 벽지만을 만들어 온 제조사입니다.(www.erfurt.com) 에어푸르트의 천연 벽지라인 중 하나인 라우파저 raufaser는 펄프와 펄프 사이에 작은 나뭇조각들을 함유해 삼림욕 효과가 있고, 실내의 습도가 높을 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머금고 있던 습기를 내뿜는 탁월한 조습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나무 같지요? 비닐로 마감해 숨통을 조이고 속에서 곰팡이를 만들어내는 일반 벽지보다, 정말 나무처럼 숨 쉬는 천연벽지는 자연과 닮은 건강한 집을 짓는데 꼭 필요한 마감재입니다. 국내에서는 나무&케어(www.namuhncare.co.kr)라는 회사에서 100% 천연의 벽지를 오래전부터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천연 종이 벽지 에어푸르트와 아우로 천연페인트 천연 페인트의 경우, 요즘 페인트 제품에 대한 규제도 국제적으로 굉장히 높고 한국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와 벤자민 무어, 베어, 던 에드워드 등의 고품질 페인트 제품이 인기리에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브랜드인 노루 페인트나 삼화 페인트, KCC도 품질이 높습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아우로AURO라는 독일 브랜드를 사용했습니다. 아우로 페인트는 화학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진짜 천연 자재입니다. 그래서 아우로 페인트로 마감한 공간에서는 페인트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시트러스나 허브향이 나는 것이 큰 특징이지요. 일반 페인트보다 가격이 비싸도 이런 천연 페인트를 쓰는 이유는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우로는 유해물질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 아토피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성장질환의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여덟 가지 천연색을 조합해 다양한 컬러를 만듦으로 색에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벽면용은 물론 목재 보호용 페인트도 색이 다양하고 그 기능이 뛰어나며 특히, 온도와 습도에 강해 목재의 수명을 늘려주는 천연 페인트입니다. 양평 주택 시공 중 라돈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 하는 모습 라돈-프리 실현한 양평 주택양평 주택의 경우, 시공 중 그리고 시공 후에 지속적으로 라돈 농도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시공 처음부터 구조, 환기, 마감재까지 다양한 라돈 저감 기술을 적용해 시공했던 양평 주택, 기준치의 한참 아래인 25Bq/㎥이 측정됩니다. 시공 후에는 2~5Bq/㎥의 검출량을 보였습니다. (국내 기준치는 200Bq/㎥입니다.) 라돈을 비롯한 다양한 유해물질의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공 중의 수치이며 시공이 완료되고 베이크 아웃을 끝낸 후에는 라돈 수치가 거의 0으로 떨어졌습니다. 라돈-프리 Radon-Free 주택, 어떠신가요. 봄하우징과 바티에는 다양한 라돈 연구와 라돈 측정기 개발 및 시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건강한 집 짓기의 시작, 바로 라돈 차단입니다. 봄 하우징은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시공법과 건강한 자재 사용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시공 후 양평 주택의 모습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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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6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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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와 업체의 바람직한 관계로 탄생한 울진 주택
- 집 짓기는 건축주와 업체의 관계가 중요하다. 서로를 어떻게 대하고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에 따라 그 만족도가 결정된다. 경북 울진 주택은 여느 주택과는 차별된 독특한 장치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정한 완공 범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가 됐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예홈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 위치 경북 울진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0㎡(105.87평)건축면적 71.76㎡(21.71평)연면적 99.23㎡(30.02평)1층 71.76㎡(21.71평)2층 36.83㎡(11.14평)건폐율 20.68%용적률 28.60%설계기간 2022년 3월 ~ 4월시공시간 2022년 6월 ~ 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 동익 054-783-0533~4시공 예홈건설㈜ 1688-5407 www.yehom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줄리엣(로자)벽 - UB1541(동경세라믹), UB1566(동경세라믹) 데크 - 대리석(직영)내부마감 천장 - 합지26000-2(서울벽지) 벽 - 합지49583-1(엘지벽지)바닥 - BR-502(우리마루) 단열재 지붕 - R37-15(크나우프)외단열 - R23-15(크나우프)내단열 - R23-15(크나우프)계단실 계단 - 미송집성난간 - 단조난간창호 더퍼펙트153(아르데코)현관 F-G1-01(살라만더)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이누스, 디아 1층 지붕이 조금 길게 뻗어 포치가 마련된 현관은 난색 계열을 바탕에 둔 색상 계획으로 포근한 인상과 함께 3연동 도어 중문으로부터는 세련됨이 드러난다. 기존에 살던 구옥의 멸실 준비와 함께 신축을 예정하고 있던 건축주. 그의 아들을 통해 여러 업체를 알아보던 중 관심 있게 지켜봤던 업체가 마침 같은 지역에 시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렇게 닿은 업체와의 인연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한 건축주의 집 짓기가 시작됐다. “며칠을 두고 지켜봤는데 참 꼼꼼하게 진행하셨어요. 특히 하루 공사가 끝난 후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에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직접 상담받기로 결심했죠. 바쁘실 텐데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던 모습과 거품 없이 내주셨던 견적에 더 믿음직스럽게 제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현관 기준 좌측으로는 공용공간이 펼쳐진다. 거실은 다른 곳보다 좀 더 층고를 높이고 실링팬을 설치해 쾌적하게 조성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엔 개구부를 가진 가벽을 계획해 자연스러운 영역 분리 및 끊김 없는 소통을 이뤘다. 다용도실과 화장실과 같은 보조실은 공용공간 가까이에 배치해 효율적인 동선으로 계획했다. 세심하게 진행한 초기 설계건축주가 지내던 곳은 시내와 거리가 있어 한적하고 도심지와는 상반돼 높은 건물 없이 넓은 하늘이 한눈에 담겼다. 대부분 오래된 단층집 구옥이 주를 이뤘던 이곳에 본격적인 설계를 진행하기에 앞서 대지 조사를 하던 중 옆집이 대지경계선을 넘어 자리하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 무려 20년 넘게 모르고 지내다 신축을 결심한 덕분에 알게 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우사와 같은 축사 시설도 있었기에 보다 정확한 검토 및 협의가 이루어져야 했고 그만큼 여러 애로사항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소박함이 두드러지던 이곳에 건축주는 오히려 규모 있는 2층 주택으로 포인트 있는 형태를 바랐다. 여기에 넓게 트인 주방과 거실처럼 실내 어디에서도 각 실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구성이었으면 하고 덧붙이기도 했다고. 애초에 건축주는 아내와 함께 두 사람만이 지낼 공간을 그렸지만 가정을 이뤄 출가한 자녀들이 한 달에 최소 2~3번은 찾아오는 점을 고려해 2층은 자녀들 부부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자연스럽게 한창 뛰어놀 손자들도 떠올랐는지 데크와 마당과 같이 널찍한 공간이 마련될 수 있는 계획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레일 조명과 팬던트 조명을 활용해 보다 아늑하게 연출된 주방 분위기 안방은 침대 하나 적당하게 들어갈 정도로 할당해 수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자녀 가족 고려한 실 구성규모 있는 이층집을 바랐지만 사실 이를 구현하기에 대지는 그리 풍족한 여건이 아니었다. 형태를 구성하는데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어쩌면 협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다. 이런 걱정에 대해 업체는 인테리어와 구조를 통해 풀어냈다. 먼저 인테리어는 최대한 밝은 톤 색상을 주조 색으로 활용해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다행히 이는 건축주 마음에도 들었던 요소였고 업체 또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로도 모자란 느낌은 거실 천장을 다른 곳보다 살짝 올리고 실링팬을 설치해 아늑함과 함께 환기와 같은 기능적인 요소를 더했다. 주택은 크게 1층에 건축주 부부의 생활공간을, 2층에 자녀 부부의 생활공간으로 나눠 배치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좌측으로 오픈된 거실이 주는 개방감이 시원하다. 그 뒤에 위치한 주방은 거실과의 사이에 개구부가 계획된 가벽을 통해 갑갑하지 않은 영역 분리를 이뤘다. 여기에 보일러실, 다용도실, 욕실과 같은 보조실을 공용공간 가까이에 배치해 효율적인 생활동선을 돕도록 했다. 현관 기준 공용공간 반대쪽에 배치된 실은 오직 수면만을 위한 건축주 부부의 침실로 너무 넓지 않게 적당한 면적으로 할당했다. 자녀 부부를 위해 계획한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두 침실로 나누고 그 사이에 가족실을 겸하는 여가실을 마련해 간결하게 계획했다. 목재 계단과 검정색 난간의 조합이 심플하고 모던한 계단실 2층은 복도를 기준으로 자녀 부부의 침실과 여가실로 간결하게 구성됐다. 수납, 운동, 놀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여가실 자녀 부부 침실 또한 가볍게 한숨 돌릴 정도의 부담스럽지 않은 면적으로 계획됐다. 진정으로 이룬 완공 의미완공된 보금자리에 입주한 지 6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아직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지만 지내는 동안 문의사항이 생길 때면 담당자는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친절하고 알기 쉽게 대답해 준다고 한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바로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다. 담당자는 건축주 부부를 아버지와 어머니로, 건축주 부부는 담당자를 아들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업체와 클라이언트 관계로 시작했지만 집 짓기를 진행하는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그 모습은 진정한 완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한편 건축주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한 가지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우리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인터넷 찾아보면서 허울 좋은 사진만 보고 잘못 판단해 손해를 이만저만 보는 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제가 지내던 이곳 울진은 화재 이재민을 상대로 나쁜 짓을 했던 업체들도 많이 있었죠. 시공사 갑질로 인해 실제로 주변에서 피해 봤다는 얘기도 한참 들었습니다. 나이를 먹고 집을 짓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공부해야만 그나마 피해가 덜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주변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면 주저 말고 적극적으로 많이 물어도 보세요.” 건축주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바쁜 아침을 보낸 후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오전 10시 경이다. 통창을 통해 전면 풍광이 한가득 들어오는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롯이 만끽하는 여유가 참 좋다고 한다. 가족이 함께 모일 때, 그리고 손자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앞쪽 데크는 넓게 마련했다. 각각 높이와 방향이 다른 박공지붕의 조합이 주택 전체에 입체적인 인상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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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와 업체의 바람직한 관계로 탄생한 울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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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4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When you breathe in radon gas, radioactive particles can get trapped in your lungs. Over time, these radioactive particles increase the risk of lung cancer. It may take years before health problems appear. 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라돈 가스를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돈 가스의 방사능 입자는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만 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이너)자료 및 사진 봄하우징 2020년 초, 주택을 지으려는데 라돈 저감 시설을 함께 시공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라돈 관련 많은 연구와 특허들을 진행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 이야기를 하던 중 건축주 부부가 바라시던 집이 저희 봄하우징이 바라는 집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건강한 집’입니다.건강한 집이란 주거 환경이 거주자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집입니다. 인공지능 챗 GPT에 ‘건강한 집이란?’이라는 질문을 했는데 여섯 가지의 항목이 나열됐습니다. ① 안전과 보안 ② 소음 관리 ③ 충분한 자연 채광 ④ 건강한 내부 자재 ⑤ 좋은 실내 공기의 질, 그리고 마지막으로 ⑥ 라돈 방지가 포함된 결과입니다.라돈은 1급 유해 물질이며 라돈과 같은 유해 물질의 노출은 ‘건강한 집’이 탄생할 수 없는 근본 원인입니다. 라돈은 지반과 지하수를 통해 올라오거나 건축 자재나 실내 마감재를 통해 생성되는 방사성 가스입니다. 최근 라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고 위험성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그에 따른 여러 제품과 시스템들이 국내에서도 개발·소개·보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라돈 기체가 미세입자에 달라붙어 호흡기로 들어간 후 방사성 붕괴를 지속하며 이 과정에서 방출되는 알파선이 폐포와 기관지를 손상시켜 폐암을 야기합니다.라돈에 내성을 갖는 새로운 주택을 건설함으로써 건축가와 시공자는 실내 라돈 노출의 위험을 줄이는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라돈 저감 시공은 거주자의 라돈 노출을 매우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시공 전부터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가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양평 주택 모습 ‘라돈’과 ‘천연’이라는 키워드, 양평 주택2020년 공사를 진행했던 양평 주택은 부부와 두 자녀가 지낼 집이었습니다. 간소한 외관의 디자인이지만 1, 2층 합해 총 60평대로 규모가 제법 큰 단독주택이며 건축주가 평소 라돈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많았고, 건강한 집의 기본이 ‘라돈 차단’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라돈’과 ‘천연’이 키워드였던 프로젝트, 저희에겐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신축 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라돈 저감 시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기초 공사 시 적용한 ‘라돈 가스 토양 배기 시공’, ‘라돈가스 차단 시공’ 그리고 전체적 공조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환기 시스템 설계 시공’입니다.그중 양평 주택에 시공된 토양 배기 시공을 소개하겠습니다. 라돈은 건축 자재에서도 발생하지만, 일차적으로 토양에서 발생합니다. 첫 번째, 실내로 라돈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시공이 기초 공사 때 필요합니다. 기존 건물의 토양으로부터 발생된 라돈 저감을 위해서는 토양가스 배출법(ASD, Active Soil Depressurization)을 따르며, 바닥 기초공사와 배출팬(fan)을 이용해 라돈 가스의 실내 유입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AARST*를 기본으로 하는 라돈 차단의 기초 공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AARST(American Association of Radon Scientists and Technologists): 미국의 건설 관련 비영리 전문 기관으로 라돈을 비롯한 건물에 침투하는 기타 화학적 오염물질에 대한 위험의 식별과 저감 및 제거에 대한 연구와 시공에 관한 산업적 표준 개발, 기술 능력의 인증, 공공 정책의 강화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1. 사전조사공사 착수 전 건축물이 세워질 지하 구조물의 형태와 지반 상태를 조사하고 시공 자체가 가능한 현장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가능한 현장이라고 분석이 끝난 후에도 해당 토지에 대한 적절한 시공 방법을 연구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양평 주택 필지의 경우 시공이 용이하고 환경도 기초 공사에서 라돈 저감 시공을 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2. 자갈층 사용슬라브 아래에 깨끗하고 거친 자갈로 이루어진 4인치 정도의 층을 구현합니다. 이 자갈층은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라돈을 포함한 토양 가스가 집 아래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하며 ‘공기흐름층(air flow layer)’ 혹은 ‘가스 투과 층(gas permeable layer)’이라고 불립니다. 가스가 순환하며 화학적 활동을 일으켜 방사능의 생성과 배출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때문입니다.양평 주택에서도 터파기 이후 자갈층 시공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공 업체가 재생골재를 포설하는데, 재생골제는 폐콘크리트로 만든 건강하지 않은 물질입니다. 3. 배기 파이프 설치가장 중요한 공정입니다. 배관 파이프를 자갈층 아래에서 수평과 수직으로 집의 가동 공간과 지붕을 통과시켜 라돈 및 기타 토양 가스를 안전하게 배출하도록 시공합니다. 배관에 관한 모든 자재는 ‘KC’ 표시 제품이나 그 이상의 품질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전문가의 체계적인 배관 선정과 설계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바닥매립 배관은 PVC GV1 내경 100Ø과 입상배관의 경우 PVC GV1 내경 100Ø, 그리고 슬라브의 경우 PVC 내경 125Ø를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한국에서 라돈 저감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공법이 이 토양 배기 공법입니다. 상부 배출법은 토양에서 흡입한 라돈 가스를 건물 외부로 배출하는 공법입니다. 고농도의 토양 라돈 가스를 건물 위 대기로 배출함으로써 실내로의 재유입을 방지하는 원리입니다. 국제적으로도 표준 공법이며 해외에서는 가장 보편적이기도 합니다.하부 배출법은 배관 파이프를 건물 하부에 설치해 고농도 토양 라돈 가스를 건물 아래 대기로 배출하는 공법입니다. 건물 위로 배관 파이프 노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미적 기능이 있지만 조건이 매우 제한적이고 까다로운 시공법이기도 합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미관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 배출 시공법을 적용했습니다. 4. 플라스틱 시트 또는 증기 차단재 시공자갈 위에 고강도 플라스틱 시트 또는 증기 차단재를 놓아 토양 가스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시트는 콘크리트 시공 시 자갈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후 라돈 배출관으로 모인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종 배출구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이를 ‘그라운드 멤브레인(Ground Membranes) 시공’이라고 부릅니다. 5. 가스 투과층 유지각 토양 가스 수집 공간에는 사양을 충족하는 가스 투과충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 표면과 함께 구성돼 가스 투과층과 토양 가스 수집 공간의 둘레 표면 외부 사이의 공기 흐름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합니다. 6. 배수구와 응축수(condensate) 배관 공기밀 유지바닥 배수구와 응축수 배관은 토양가스가 집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수 유지를 위해 바닥에 설치된 접근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돈 차단 시공 후 콘크리트 타설한 모습 라돈 차단의 기초공사 그 후라돈 차단을 위한 추가 기초 공사가 끝났습니다. 그 후 여느 일반 프로젝트처럼 단열재와 철근을 시공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모든 콘크리트 타설 후 최종 콘크리트 면 위에 차단 시공을 했습니다. 라돈을 비롯한 콘크리트 자체가 품고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좋은 시공법입니다. ‘방사선 차폐막(radiation sleeving)’이라고 불리는 이 시공법은 유해물질, 특히 방사능을 많이 품고 있는 자재의 사용에 필수입니다.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에도 해당 재질의 봉투들을 사용합니다. 방사능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지역에 들어갈 때 사람들이 착용하는 방사능 보호복 역시 해당 소재와 같은 원단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양평 주택의 콘크리트 위에 전체적으로 시공했고 코너 역시 보강했습니다. 방사선 차폐막과 시공 모습 라돈은 매우 위험한 기체입니다. 배출과 차단에 대한 필요성을 우리는 중요하고 신중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신축 주택의 경우 기초 공사 때부터 철저히 함께 시공돼야 하는 ASD는 양평주택의 사례를 보더라도 본질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시공입니다. 시공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며 유지 관리가 필요 없는 점도 건축주들에게 큰 부담이 가지 않는 공사입니다. 다만 해당 필지의 토지의 질, 지하구조물의 형태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잘 설계해 적용해야 하고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저희가 시공했던 ASD 공법 외 PSD(Passive Sub-slab Depressurization, 건물 실내와 토양층의 온도 차이로 인한 압력을 이용해 바닥 아래 자갈층의 라돈 가스를 배출관을 통해 배출하는 방법) 공법이나 플라스틱 시트를 시공하는 멤브레인 공법들이 있지만 보편적이지는 않습니다.오염물질을 제어하는 원칙 중 가장 중요하고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것은 발생 원인의 차단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공의 첫 단계부터 진행돼야 합니다. 라돈 전문 건축 시공사는 신축 주택에 라돈에 저항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으며, 하자 없는 시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라돈 저감 시공은 기초 시공과 차폐 시공, 그리고 환기 시스템 시공까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본질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 02-333-2006 www.bomhousing.com blog.naver.com/bomhousing 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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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4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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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6. 여주 ‘민이채’
- 여주 ‘민이채’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과정이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 글 김선용(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 햇볕이 유난히 따뜻했던 작년 봄, 설계를 의뢰하신 건축주 부부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현장은 남한강 여주보 근처 어느 카페 옆 부지였다. 카페를 중심으로 기존 몇몇 집들과 신축 집들이 함께 어우러진 세종대왕면 왕대리는 나지막한 언덕에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마을이었다. 지폐의 모델이자 새롭게 지어진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위인 중 한 명인 세종대왕이 잠든 세종대왕릉까지가 5분 남짓 거리에 있다. 현장으로 향하는 동안 멋진 풍경으로 마치 소풍처럼 기분이 들떴지만 동시에 이런 의미 있고 좋은 땅에 어떤 공간을 계획하면 좋을지 부담도 있었다. 현장에서 가진 첫 미팅에서 눈에 띄는 독특한 집이 아닌 수수하면서도 실용적이고 편안한 집을 원하는 건축주 부부의 마음을 느꼈다. 현장 모습과 건축주 부부의 요구사항을 정리하면서 이곳에 꼭 맞는 공간을 하나씩 그려 나갔다. 요구사항 1 - 간결한 구조대상지는 북쪽에 도로를 접하면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이 내려다보여 전망이 좋았다. 이에 도로를 등지면서 햇살 가득한 남쪽에 안마당을 품은 배치를 제안했고 북쪽에는 조망창, 남쪽에는 채광창을 계획하고자 했다. 여기에 간결한 구조를 원한 건축주 부부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형태는 ‘ㄱ’ 자로 만들었다. 푸른 녹지와 밝은 햇살이 가득하고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강과 산들로 시선이 뻗어나갈 수 있는 2층 조망도 고려했다. 간결할수록 오히려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다. 단순한 배치로 주택 양옆에 확보된 빈 공간을 활용해 주차와 진입 마당을 두고 남쪽 안마당의 푸른 조경을 살렸다. 자연스럽게 북쪽 도로로부터 시선이 차단돼 남쪽 마당과 큰 창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었다. 건물 전체는 연한 베이지 톤의 모노타일로 마감했다. 질감과 음영을 통해 푸른 풍경에도 잘 녹아든다. 지붕 경사도 1, 2층이 서로 교차돼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그 형태가 주위 산들에 어우러진다. ▲교차된 지붕 경사가 주변 산세에 잘 어우러진다. ▲현관은 복도와 주방을 순환하는 두 동선으로 이어진다. 요구사항 2 - 외부 처마건축주는 주방과 남쪽으로 연결되는 외부 처마를 요구했다. 외부 처마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적삼목을 사용해 실내외를 잇는 전이 공간으로 한옥의 마루 역할을 대신한다. 한옥에서도 남쪽 처마는 겨울의 따스한 햇살을 집 안 깊숙한 곳으로 끌어들이고 여름의 뜨거운 직사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남쪽에 계획된 민이채의 처마 역시 한옥 처마와 같은 기능을 하면서 사계절 변하는 마당을 담은 액자 프레임이 되기도 한다. 식탁에서 통창 너머로 바라보이는 처마 덕분에 실내는 더욱 풍성해지고 마당에서 바라보는 민이채는 깊이감이 생겨 보다 입체적이다. 한옥을 닮은 민이채의 모습이 수수한 건축주의 마음과 닮았다. ▲실내로 스미는 채광을 조절하고 사계절 풍경을 담는 수수한 한옥 처마를 닮았다. 요구사항 3 - 실용적인 동선간결한 외관처럼 내부 역시 건축주의 의견에 맞춰 실용적으로 계획했다. 먼저 현관을 중심으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나뉘는데 공적 영역은 남향 채광창을 극대화한 밝은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마당과 시각적으로도 연계했다. 특히 현관에는 별도의 슬라이딩 도어를 만들어 보조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로 계획했다. 주방 짐이 많거나 쓰레기 등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가사동선으로 복도로 통하는 주 동선과는 순환을 이룬다. 안방과 드레스룸, 자녀방과 화장실, 파우더공간과 세탁실로 이루어진 사적 영역은 계단 밑 공간까지 최대한 활용했다. 각 방을 사용할 가족 구성원 인수에 맞춰 방 치수를 결정했고 화이트 톤과 우드 톤이 조화를 이뤄 창밖의 풍경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자녀방은 더욱 풍성한 햇살을 담고 개방감을 가지는 코너창을 적용했다. ▲처마를 거쳐 실내로 부드럽게 스미는 빛은 민이채를 더욱 풍성하게 연출한다. ▲자녀방 코너창은 주어진 면적에서 보다 쾌적한 실내를 도모한다. 요구사항 4 - 햇살 가득한 2층 욕실건축주는 주택의 2개 화장실 중 한 곳에는 욕조를 바랐는데 그 요구에 맞춰 2층 욕실을 좀 더 프라이빗하게 구성했다. 따스한 남쪽에 배치하고 마당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과감한 큰 창도 계획했다. 전체적으로 외장재와 어우러지는 크림색 타일과 우드 톤 포인트 타일이 부드럽게 스미는 햇살과 조화를 이룬다. TV를 보거나 이야기를 나눌 가족실은 북쪽에 배치하고 멀리 보이는 조망창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했다. 탁 트인 풍경과 함께 박공지붕도 높게 살려 더욱 쾌적하게 조성했다. 서쪽 창 아래에는 윈도우시트를 마련해 가족실을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민이채는 간결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풍성한 공간들로 채워졌다. 여주의 푸른 풍경들이 집안 곳곳을 가득 채워 밋밋하거나 단조롭지 않은 다채로운 표정을 가진 집이 됐다. 처음 현장에서 들뜬 마음과 함께 느꼈던 부담감이 이제는 따스한 봄날, 자연 속으로 소풍을 다녀왔던 한 건축가의 즐거운 추억이 됐다. 그리고 그 건축가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법을 배워 더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만들어가는 고민을 한다. ▲2층 욕실에는 큰창을 계획해 프라이빗하면서 자연을 담은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망권 살리는 큰창과 윈도우시트 등은 가족실을 더욱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02-553-1554www.layered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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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6. 여주 ‘민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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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란 무엇인가? 해외에선 일반화된 ALC, 국내에선 왜?
- 여러 건축구조 가운데 벽돌을 구조재로 사용하는 것을 조적조라고 한다. ALC 주택은 일반적인 벽돌 대신 ALC라는 특수한 벽돌을 사용해 골조와 벽체를 세운 집을 가리킨다. ALC란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어로 직역하면 ‘경량 기포콘크리트’다. 규산질 원료, 시멘트, 생석회, 석고 등을 섞어 만들며 발포제로 알루미늄, 알루미늄페이스트 및 혼화재가 사용된다. 이후 밀도가 350~1100kg/㎥인 고온·고압 증기로 양생해 제품을 완성한다. PART 01에서는 국내에서 ALC가 건설 자재로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 현황을 살펴보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특장점에 대해 알아본다. 더불어 ALC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 건축 구조재 및 자재로서 ALC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널리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 해외에서는 목재나 콘크리트처럼 보편적인 건축 구조재로서 자주 사용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시공 현장에 적재돼 있는 바닥, 지붕 패널 해외에선 일반적인 ALCALC는 1889년 독일의 E. 호프만 Hofman, 스웨덴의 I.A. 에릭슨 Erickson 등에 의해 연구 개발됐으며 건축자재 제품으로는 1929년 스웨덴의 이통 Ytong 사에 의해 처음 생산·판매됐다. 일본은 동경 대지진 후 1962년 스웨덴의 스포렉스 Sporex 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개발 해온 결과, 1995년 고베 대지진과 한신·이와지 대지진 때 ALC 건축물의 탁월한 내진 성능을 확인했다. 지진 영향으로 인해 블록 Block 대신 패널 Panel만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 이상을 생산·시공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의 경우는 블록과 패널을 포함 연간 약 60만㎥를 생산·시공에 그치고 있다. ALC 태생 지역인 유럽에서는 전체 1억㎥ 이상의 ALC 제품이 시공되고 있고 서유럽의 대표적인 ALC 생산국인 독일은 30여 개 이상의 ALC 업체가 존재하며 그만큼 ALC 블록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독일은 저렴한 양질의 주택이 대량 보급돼 있어 신축하는 건축물의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ALC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패널의 경우 상업용 건물이나 공장, 창고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외벽과 내벽에는 블록을 조합해 사용하고 단독주택은 내력벽 조적에 블록을 적용해 ALC 블록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ALC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성은ALC, 쌍용ALC, 킹콩ALC 등 세 곳뿐이다. 신생 회사인 킹콩을 빼면 성은과 쌍용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해외와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ALC에 대한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대중적으로 생소한 이름이기도 하며 ‘습기에 약하다’, ‘지진에 약하다’ 등 잘못 알려진 오해들이 널리 퍼져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주로 구조재를 구성하는 방식이 기둥보 구조보다는 무량판 구조나 벽식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전문가는 “90㎡ 기준으로 보면 기둥보 구조는 벽식·무량판 구조에 비해 약 2개 층 가량 층수가 낮다. 1개 동 1층의 가구 수가 6가구라고 봤을 때 10개 동이면 120가구의 차이가 생기는 만큼 분양 수익도 줄어둘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공사 단가가 낮아졌어도 분양수익에서 불리하다는 점 때문에 아직 무량판 구조와 ALC를 도입하는 건설사가 적다.”고 분석했다. ▲ 지붕 패널 시공 모습 ALC의 특장점ALC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공기 단축 이루는 시공 편리성(시공성·경량성), 친환경성, 단열성, 내화성, 내진성 등이 있다. 친환경성 규석, 생석회 등의 천연재료로 구성돼 있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자체적으로 원적외선을 방출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ALC 블록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서(HB 마크_친환경 자재 최우수 등급)와 웰빙 성능시험성적서(원적외선 방출 시험, 포름알데히드 탈취 시험, 항균 시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특유의 기포 구조로 인한 습도 조절 능력을 갖고 있어 ALC로 지은 실내는 늘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아토피 예방효과, 항균효과, 탈취 효과 등이 사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ALC 주택에서 살아 본 건축주들은 가장 큰 장점으로 ‘새집증후군’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는 경우가 많다. 시공성 및 경량성 일반 목재용 공구로도 쉽게 절단되는 시공성을 자랑하므로 공기단축 및 공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ALC의 가벼운 무게와 밀도는 자재를 목재처럼 필요한 크기로 자르기 좋다. 구멍을 뚫고 못을 박는 등 정밀 시공이 가능하고 무게가 가볍기에 자재를 옮기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의 트러스 없이 경제적으로 삼각형의 모임지붕을 구현할 수 있다. 트러스가 없기 때문에 이물 접합 부위를 없앰으로써 접합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 표준비중이 0.5로 기존의 일반 콘크리트보다 4~5배 정도 가벼워 비용 절감과 건물 전체의 경량화, 인건비 절감, 시공효율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가벼운 만큼 ALC 블록의 크기를 크게 생산할 수 있어 시공의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석고벽돌의 경우 쌓고 양생 후 미장을 해야 하지만 ALC 블록은 쌓고 나서 바로 미장 마감이 가능하다. ALC 블록은 쌓고 나면 높이와 폭의 오차가 1㎜ 내외로 별도 미장 마감이 필요 없고 바로 도배가 가능하다. 이렇게 미장 마감을 간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 이익이 보장된다. ▲ ALC 단열성능 테스트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프 단열성 ALC 내부에 70%의 미세 독립기포가 열전도를 강력하게 차단하므로 열전도율을 확인해 보면 ALC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10배 이상의 단열효과를 창출한다. 또한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어 열 손실 방지에도 탁월하고 고온·고압의 오토클레이브로 구워내기에 고려청자처럼 구워지는 과정에서 광물질이 형성되어 100~200년 지나도 그 성질이나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이는 건축물의 기능과 형태를 장시간 유지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뜻한다. 내화성 완전 불연재인 무기질 소재로 돼 있어 화재 시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가 발생되지 않아서 우수한 내화 성능의 자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화재 예방 및 인명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건축법에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용도의 특수 건축물은 주요 구조부를 내화구조로 건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ALC는 이런 기준을 만족한다. ALC는 건축법, 소방법 등에서 내화의 불연재로 지정돼 있다. 열전도율도 낮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화재 발생 시에도 반대 공간에선 미묘한 영향만 받는다. 별도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내진성 ALC 주택은 조적조이고 가볍기 때문에 지진에 약할 것 같다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잘 따져보면 다른 구조의 주택보다 내진성능이 뛰어나다. 가령 가볍기 때문에 오히려 지진에 강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자세한 설명은 PARR 03 ALC ‘오해와 진실’ 참고) 전문가들은 적합한 내진공법에 의해 지어진다면 다른 건축구조 못지않게 내진에 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2017년 12월부터 모든 신축 주택의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2018년 7월에는 경량 목구조, 2019년 11월에는 조적식 구조인 ALC 구조의 소규모 구조 기준을 고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소규모 건축구조기준에 따라 설계 시 별도의 내진구조 설계 없이 내진 안전성 및 내구성을 확보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소규모 건축구조기준(안)’ 표지. 이 안에는 ALC 자재의 결함 방식에 대한 기준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 ALC 제품의 종류와 그 용도ALC 제품은 크게 ALC 블록, ALC 패널 제품으로 구분된다. ALC 블록은 내외부 모든 벽체용(내력, 비내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벽체별 요구 성능에 따라 제품 두께를 달리해 적용하고 있다. 주로 주거 시설인 공동주택(APT), 오피스텔, 호텔, 단독주택부터 지식산업센터, 병원, 대형마트, 공장, 상가 등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건축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ALC 패널은 패널재로서 블록으로 시공이 어려운 장스팬 용으로 주로 내화 성능이 요구되는 발전소, 물류센터, 대형마트, 공장에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블록처럼 모든 건축물 내외부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ALC 블록은 비내력벽으로 사용 시에는 층수 제한이 없으며 구조체로 사용 시에는 주택에 한 해 2층까지 내력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 ALC 블록의 종류 ALC 블록의 종류ALC 블록은 저비중 고단열 블록(ALC-i), 일반 블록, 발수 블록, 고강도 블록 4가지로 구분된다. 제품의 규격은 표준으로 기준을 정해놓지만 용도에 따라 크기를 제작하거나 가공해 사용할 수 있다. 저비중 고단열 블록(ALC-i) 압축강도 30kg/cm2 이상, 열전도율 0.087(W/mk)로 단열 성능을 높이고 제품 무게는 다운시킨 제품. 일반 블록 별도의 가공 없이 표준화된 KS 기준 0.5품으로 만들어진 블록.발수 블록 화장실 또는 주방과 같이 방수성을 요하는 공간에 사용되는 것으로 발수제를 첨가해 물에 대한 흡수율을 낮춘 블록. 고강도 블록 일반 블록보다 밀도를 높여 강도나 차음성을 요하는 벽체를 위한 KS 기준 0.6품 이상인 블록. ▲ ALC 패널의 종류 ALC 패널 종류ALC 패널은 건축물의 허용하중과 적재하중, 마감하중, 풍압력에 따라 다르게 제작된다. ALC 패널의 종류에는 용도에 따라 내·외벽 패널과 슬래브 패널로 나눈다. 내·외벽용 패널은 표면이 평평하게 구성된 일반 패널과 표면에 일정한 길이로 무늬를 가공한 디자인 패널(패션 패널), 모서리 마감에 사용하는 코너 패널 등이 있고, 슬래브 패널은 바닥슬래브 패널, 지붕슬래브 패널이 있다. 규격은 최대 길이 6m, 최대 폭은 60cm로 생산되고 있다. 일반 패널 내벽, 외벽, 칸막이벽 등에 사용하며 패널 길이는 구조 계산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패널의 최대 길이는 패널 두께의 40배까지 가능하다. 디자인 패널 표면을 다양한 문양으로 가공한 패널로 패션 패널이라고도 부른다.커튼월 패널 커튼월공법 전용 패널로 긴결철물을 패널에 매립시켜 생산한다. 코너 패널 건축물의 외벽 모서리 부분에 사용되며 최대 길이는 6m다.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1.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2.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3.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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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란 무엇인가? 해외에선 일반화된 ALC, 국내에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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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단열재 시장 현황과 주목할 만한 제품
- 전 세계 산업은 지금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그 방향으로 이전 방식을 전면 개선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핵심 키워드는 바로 ‘친환경’이다. 건축업계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모듈러(또는 프리패브) 공법을 채택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많은 건축자재들도 기존 것을 버리고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도 법 개정, 제도 신설 등을 통해 업체들의 친환경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 노철중 기자 자료 다온산업 생고뱅이소바코리아 씨앤티 윈코 한솔홈데코 참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원주택라이프DB KCC 김천공장 조감도 (출처 : KCC) ▲단열 공사 장면 건축·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건축주 또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자재에 대한 요구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예전에는 업체가 건축주에게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볼 것을 제안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입장이 반대로 바뀐 것이다. 실제로 최근 1~2년 사이 출시된 건축·인테리어 제품들은 친환경적 요소를 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폐기 시 생분해되도록 제작해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제작과 운송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며 재생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방식 등이 실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열재의 경우 규소, 암면 등과 같은 자연 재료로 만드는 무기질 제품의 생산과 사용이 늘고 있다. 더불어 화재 사고를 줄이기 위해 난연·불연 기능을 강화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기존 화석연료 합성이나 유기질 재료로 만든 제품이라 하더라도 신기술로 친환경성을 접목해 재탄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단열재 종류. (왼쪽부터) 경질우레탄폼, 미네랄울, 비드법보온판 친환경에 투자하는 기업들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은 친환경 자재에 투자를 많이 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난 8월 1일 공개한 ‘환경성적표지 유효인증현황’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자사 벽지·단열재·시멘트 등 총 27개, KCC는 석고보드·인테리어 필름 등 총 14개 제품에 대해 신규로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 특히 KCC는 최근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글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함으로써 친환경 고품질 불연단열재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설한 글라스울 2호기는 단일 생산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약 4만 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하루에 160여 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증설 과정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최첨단 전기저항로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1호기와 마찬가지로 습식 전기집진기(Wet-EP)를 설치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극대화해 일반 용해로보다 친환경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했다. KCC가 생산하는 글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중소기업 크레웍스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용되고 남은 석탄재를 재활용해 만든 무기단열재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지난 9월 11일 발표했다. 석탄재 폐기물은 1급 발암 물질인 비소·크롬·납 등 40여 가지의 중금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동발전 영흥본부에서만 하루 배출되는 석탄재 총량은 약 3500톤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석탄재를 안전하게 처리하거나 재활용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주로 매립을 해왔지만 이마저도 전국의 매립지가 가득 차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크레웍스의 시제품 무기단열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나’ 등급을 받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영흥본부로부터 하루 100여 톤의 석탄재를 공급받아 연간 약 3만여 톤의 무기단열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단열 성능뿐 아니라 내화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고온에서 타지 않고 녹아버리기 때문에 유독가스가 나오지 않아 건물 내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기질 단열재 글라스울의 다양한 모습 해외 단열재 시장 성장 전망이런 국내 업계의 친환경 행보는 유럽의 여러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대한무역투자진행공사(KOTRA)에 따르면 독일은 2045년까지 건물 분야의 기후 중립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다수의 부동산이 기후 중립적으로 개조돼야 한다. 이런 추세는 단열재 시장의 성장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KOTRA는 분석했다. 2021년 독일 단열재 제조 산업의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8.4% 증가한 약 26억 7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단열재 제조 산업의 매출은 2018년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약 3%와 2.5%의 추가 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성장 추세는 독일 단열재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독일에서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돼 천연 단열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천연 단열재의 초기 구입 비용은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난방비를 절감하게 돼 초기 투자를 상쇄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독일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단열재로는 풀 섬유(Grasfaser), 대마섬유 매트(Hanffasermatte), 목재 섬유 분무 단열재(Holzfaser-Einblasdammstoff), 목재 연화 섬유 판(Holzweichfaserplatte), 줄기섬유 매트(Jutefasermatte), 해초 섬유(Seegrasfaser), 짚(Stroh) 등이 있다. 독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단열재 에어로젤(Aerogel)은 최대 99.8%가 공기로 구성된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 물질로 뛰어난 단열 효과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원료로 친환경적인 이산화규소를 사용하며 석유화학 원료 없이도 제조할 수 있다. 이런 해외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단열재이지만 향후 수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독일 연방 정부는 건물의 에너지 개선을 위해 매년 130억~140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 중 120억~130억 유로는 건물 개보수에 사용될 예정이고 10억 유로만이 신축에 할당될 예정이다. 이미 2020년에는 50억 유로, 2021년에는 80억 유로 그리고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이미 약 96억 유로가 건물 개보수 지원에 사용됐다. ▲150년 전통의 미국 건축자재 기업 존스맨빌의 단열재 글라스울(왼쪽)과 스프레이폼 국내 단열재 시장서 주목할만한 제품과 업체그렇다면 국내의 친환경 단열재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전원주택라이프>는 건축자재 기업 중 다온산업, 생고뱅이소바코리아, 씨앤티, 윈코, 한솔홈데코 등의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프라임셀 열반사단열재 벽체용(왼쪽)과 천장용의 시험성적서 (출처 : 다온산업) ① 프라임셀 열반사단열재일반적인 단열재에는 유기질의 발포스틸렌, 경질우레탄 폼, 페놀 폼 등이 있으며 무기질로 유리섬유와 암면 등이 있다. 이런 제품들의 단열은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의 이동을 차단하지만 복사열을 차단하는 방사율은 80% 이상으로 전자기파 형태의 열에너지를 약 20%만 방사한다. 반면 프라임셀 열반사단열재는 복사열을 열의 3대 이용 요소인 복사, 전도, 대류열의 이동 모두를 효과적으로 막는다. 알루미늄층에서 복사열을 1차로 90% 이상 막고 밀폐된 공기층이 전도열 및 대류열을 2차로 차단하다. 친환경 제조공법 화학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알루미늄박판과 타공품의 부착을 열융착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공간 활용의 장점 흔하게 사용하는 부피단열재에 비해 약 60~70%의 두께로 동일한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재질이 유연하기에 시공이 간편하고 열교 및 냉교 차단 능력이 우수하다. 방습층이 형성돼 습기를 품으면 단열성능 저하가 현저한 부피단열재에 비해 수명과 기능 역시 우수하다. 단열의 수명 유지 얇은 두께와 연질의 물성으로 인해 운반도 편리하다. 물성 변화가 거의 없어 장시간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코팅된 알루미늄으로 인해 별도의 방수 시공이 필요 없다. 시공 특성 시공 시 단열재 잔재물이 발생하지 않아 작업 환경이 깨끗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경량 목구조에 사용할 때는 스터드 폭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문의 다온산업 031-763-7044 http://primecell.modoo.at ▲이소바 에너지세이버 제품(위)과 그 시공 모습 (출처 : 생고뱅이소바코리아) ▲이소바 에너지세이버를 적용한 내부 열교 차단 시공 (출처 : 생고뱅이소바코리아) ② 이소바 에너지세이버 ISOVER Energy Saver이소바 생고뱅 Saint-Gdbain 그룹의 글라스울 브랜드다. 에너지세이버는 목조주택용 글라스울 단열재 최초로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가’ 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효율성이 뛰어난 친환경 단열재로 평가된다. 강한 탄성 덕분에 시공 후 눌림 현상이 전혀 없어 단열 성능 저하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존에 없던 발수 성능을 더해 습기의 침투를 차단할 수 있다. 문의 생고뱅이소바코리아 02-3706-9037 www.isover.co.kr ▲이솔랏 시공 해외 사례 출처 : 씨앤티) ▲이솔랏 한옥주택 시공 (출처 : 씨앤티) ▲이솔랏 물질 구조 (출처 : 씨앤티) ▲이솔랏 제품군 리스트 (출처 : 씨앤티) ③ 친환경 고효율 액상 단열재 이솔랏 ISOLLAT이솔랏은 큰 비용의 지출과 공간의 줄어듦 없이 기존의 벽면이나 지붕과 같은 표면에 바르는 페인트와 같은 액상 단열재다. 이미 국내의 다양한 산업 시설(제철소, 대형 제조 공장 등)에 성능을 인정받아 표면 정리만 한 채 액상 형태의 단열재를 뿌리거나 붓을 이용해 코팅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액상 단열재 중에서 유일하게 국제 친환경 인증을 확보하고 국제 해양선급 인증을 받은 제품이 바로 이솔랏이다. 색상은 백색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아주 작은 마이크로스피어 Microsphere 재질을 기본으로 생산된다. 목적과 범위에 따라 여러 가지 소재로 구분이 되지만 그중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솔랏02는 시멘트 벽면, 철판, 파이프, FRP 표면 등에 뛰어난 점착성과 단열성을 통해 주택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냉난방비 절감 효과와 결로 방지 효과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뛰어난 소재라 할 수 있다. 이솔랏은 불에 타지 않는 폴리머 Polymer 재질로 유연한 탄성과 강한 내구성의 코팅을 돕는다. 즉, 손상에 강하고 뛰어난 단열 성능을 통해 열 손실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뛰어난 탄성으로 복잡한 모양의 표면 등에 쉽게 접목할 수 있고 경화 후에는 별도의 과정 없이 최종적인 마무리가 가능하다. 범용적으로 쓰이는 이솔랏02는 -60℃ ~+150℃의 표면 온도에 적용할 수 있는데 시중의 다른 액상 단열재들과 달리 이 제품은 타르 계열에서 추출한 재료를 이용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희귀한 규산염을 이용해 진공 세라믹 형태의 크기가 아주 작은 마이크로스피어의 형태로 제조한다. 별도의 가공을 통해 매우 뛰어난 점착성과 내구성까지 더한 소재다. 타르 계열 성분의 액상 단열재와 규산 성분의 액상 단열재의 내구성과 성능의 차이는 실제 큰 차이가 발생한다. 큰 표면이나 대형 현장 등에서는 별도의 특수 장비인 에어리스 장비를 이용해 표면에 코팅을 하지만 규모가 작은 공간에는 표면에 손쉽게 페인트 바르듯 붓이나 스페튤라 등의 도구를 이용해 쉽게 코팅할 수 있다. 만일 곰팡이가 지속적으로 피어나는 실내 벽면인 경우 표면 처리 이후 이솔랏02로 0.5~2mm 정도의 두께로 코팅을 한다면 현저하게 결로 생성을 억제해 곰팡이로부터 오는 불편함에서 해방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벽면에서 곰팡이가 피는 원인으로 가장 큰 사항은 결로로 인한 것이다. 이솔랏은 이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결로가 발생하는 원인은 상대 습도, 공간의 온도, 표면의 온도 등 이 세 가지가 종합적으로 맞물려 이슬점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데 결로를 통한 지속적인 습기 제공으로 결국에는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기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경우라면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표면에 이솔랏을 코팅할 경우 표면의 온도를 뺏기지 않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습기를 차단함에 따라 결국에는 표면의 이슬점 온도를 지켜주는 원리로 결로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문의 씨앤티 042-822-0976 www.youtube.com ▲불연 열반사 단열재 리플렉썸 제품 모습 (출처 : 윈코) ④ 불연 열반사 단열재 ‘리플렉썸 Reflextherm SUPER’윈코는 불연 열반사 단열재 신제품 ‘리플렉썸 SUPER’를 내놨다. 계속되는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사고로 인해 건축법은 2020년 12월 ‘제52조 5’를 신설해 건축 단열재의 불연성 성능에 대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시장에 실물모형시험을 통과한 자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완전불연자재로만 구성된 리플렉썸은 실물모형시험 면제 대상 자재로 피난, 방화구조 규칙, 실대형화재 테스트 등 건축물의 소방관련 복잡한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리플렉썸 SUPER는 40T 두께로 중부 2지역 외벽 단열기준을 충족해 벽체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불에 타지 않는 완전 불연 등급 제품(650℃) 가등급으로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천연 무기질 제품으로 자재 내구성이 뛰어나며 유리섬유 고유의 차음·흡음 효과를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문의 윈코 02-3272-0661 www.winco.co.kr ▲한솔 PF 보드가 시공된 건물과 제품의 규격 및 구조도 (출처 : 한솔홈데코) ⑤ 한솔 PF 보드 준불연한솔 PF 보드는 건물 벽면과 지붕의 열손실을 막아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단열재다. 다른 단열재에 비해 얇은 두께지만 폴리우레탄 대비 20%, 스티로폼 대비 2배 이상 단열 효과가 높다. 전체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화재 안전성도 갖췄다. PF보드는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이 없어 한국화학융합시험원에서 준불연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생산 시 사용되는 발포가스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프레온가스가 아닌 친환경가스를 사용해 제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PF보드는 얇은 두께로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구현하며 화재 안전성과 친환경성 등까지 두루 갖춰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다. 문의 한솔홈데코 080-777-2299 www.hansolhomede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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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단열재 시장 현황과 주목할 만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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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3
-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 사례 모음Case 1 바다 품어 안락하게 즐기는 제주 아담스테이아담스테이는 집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통해 공간이 레이아웃되며 다양한 모습을 경험시키는 곳이다. 이미 관광지로 유명해 유동 인구가 많지만 이곳 아담스테이에서 만큼은 동화 같은 감성과 함께 여유롭고 아늑한 휴게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 글 박현모(㈜아뜰리에일일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반치옥 작가자료 ㈜아뜰리에일일건축사사무소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500㎡(453.75평)건축면적 165.76㎡(50.14평)연면적 159.16㎡(48.15평)설계㈜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064-725-1107 www.atelier11.co.kr시공 ㈜도담건설 높은 박공천장은 산뜻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아담한 다락은 마치 동화 같은 감성을 전한다. 공간 구성하는 기본 요소먼저 집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이는 바닥, 벽, 지붕, 굴뚝으로 이미지 됐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판포마을 풍경에 알맞은 규모와 최소한의 형태로 설정해 극도의 단순화에서 오는 미(美)를 콘셉트로 설정했다. 전체적인 배치는 두 건물을 부지 내에서 ‘L’ 자로 두고 그 주변을 제주 돌담으로 감싸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해 완성했다. 박공지붕과 같은 집의 고전 형태를 추상적인 현대 형태로 재해석해 미니멀하게 디자인했으며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양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구성을 강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기 위해 목재루버를 활용했다. 이로써 야간에는 실내에서 새어 나오는 빛으로 주간과는 또 다른 표정을 가지게 됐다. 휴게공간인 테라스에는 야외테이블과 자쿠지를 두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공간 음미하는 순환 구성실내는 중정을 중심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도적으로 길게 계획한 동선은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시킨다. 특히 욕실-중정-거실-외부로 공간이 겹치며 작은 공간이 큰 공간처럼 인지되는 공간 확장이 매력적이다. 소파에 앉아 큰 창밖으로 펼쳐진 제주의 푸름과 중정에 식재된 한 그루의 귤 나무를 즐기며 공간을 음미하는 일도 좋을 것이다. 거실에서는 폴딩도어를 열면 자쿠지와 테이블을 마주한다. 어닝이 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노천탕을 즐길 수도 있다. 한편 생활공간을 1층에 두었다면 휴게 공간인 침실은 다락에 두었다. 박공지붕을 그대로 살린 공간감이 마치 동화 같은 감성을 선사한다. 이곳 스테이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공간으로는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장소인 아도스마켓이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와인 및 음식을 제공하는 스테이의 서비스 공간인 아도스마켓에는 루프탑을 계획해 바다로의 파노라마 전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집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구성된 아담스테이는 미니멀하게 디자인해 자연의 빛과 그림자로 다양한 인상을 가진다. 아도스마켓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바다의 파노라마 전경 Case 2 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서귀포 삼달오름삼달오름은 주거와 스테이가 혼합된 작품이다. 서로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주거는 개인적인 욕구를, 스테이는 불특정 다수의 광범위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렇게 두 동으로 구성된 비정형의 오름 형태를 가진 매스를 땅에 배치했다. 정리 편집부글 사진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HOUSE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대지면적 865.00㎡(261.66평)건축면적 203.33㎡(61.51평)연면적 169.99㎡(51.42평)설계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010-3311-3278 www.formativearchitects.com시공 전성호 건축주는 어머니의 집과 스테이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충족할 수 있는 건물을 의뢰했다. 우리는 어머님의 품을 떠올렸다. 제주에서 생각하는 어머니의 품, 제주가 가진 자연의 품은 무엇인가 떠올려 봤을 때 무려 300개가 넘는 오름이 떠올랐고 그 화산들이 가지는 움푹 파인 중심 공간을 생각했다. 따듯함을 가진 중심 공간, 그렇게 제주의 오름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대지는 제주도 동남쪽 한적한 바닷가 마을 어귀에 위치한다. 바다 근처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고 나무로 사방이 둘러싸인 채 땅은 길쭉하고 평평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띠었다.폐쇄적이고 무미건조한 형태의 땅에 제주의 특색 있는 지형을 이식해 지역색을 담고자 했다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한다. 내부에 목재 기둥이 노출돼 실내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럽다. 구조의 구성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휜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내부에서 서까래 아랫부분까지 크게 열린 창들을 가지기 위함이며 콘크리트 보를 통해서는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중목구조를 통해 보완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부에 목재 기둥이 노출됐고 실내는 한층 부드러움을 가지게 됐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휜 보 부재들을 원형 강관을 활용한 철골로 해결했다. 이것은 비정형적인 지붕의 용이한 시공성 확보 그리고 실내에서 구조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곡선이 선사하는 독특한 공간감과 외부로 확장되는 시선이 재미있다. 내부엔 목조 지붕의 서까래를 노출했는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이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05 외부와 내부내부엔 지붕 서까래를 노출했으며 예로부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이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외부에는 곡면 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기성 제품이 없어 커팅 방법에 관한 연구가 선행됐는데 벽돌 원장이 커팅 되며 발생하는 단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방향을 설정했고 이는 기존 커팅 방법에 비해 약 1/2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커팅 돼 규칙적으로 돌출되는 벽돌은 햇볕에 다이내믹하게 반응하는 입면을 구성한다. 수영장 위 목재가 돌출된 곡면 서까래가 운치를 더한다. 이 주택 더 자세히 보려면 아래 클릭클릭!!! Case 3 휴양 시설 만든 세컨드하우스 포항 슬로우 스테이두 자녀를 둔 부부가 포항의 작은 항구 마을에 전원형 거주시설 ‘슬로우 스테이’를 지었다. 귀여운 박공 형태의 집과 텐트로 구성된 슬로우 스테이는 편안한 공간과 재미로 가득하다. 사실 부부는 애초에 시골집을 리모델링하려고 했지만 전원형 거주시설로 급선회했다. 그 사연은 들으러 고요한 해변 마을에 있는 부부를 찾았다. 정리 편집부자료 및 사진 흥원토건,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8.89㎡(78.31평)건축면적 95.18㎡(28.79평)연면적 99.75㎡(30.17평)설계지온 건축사사무소054-256-1104시공흥원토건010-3521-0081 blog.naver.com/yangpo0081 주택은 칠포해수욕장 인근 작은 항구 마을에 있다. 부부는 관광지가 아니어서 휴가철에도 해변이 여유롭고 편안한 것이 좋아 예전부터 이곳을 자주 찾던 곳이라 했다. 하지만 관광 해변이 아니다 보니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없는 것이 늘 불편했고 물놀이 후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친정이나 시댁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세컨드 하우스이므로 공간을 나누기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따라서 주방-식당-거실을 한 공간에 구성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주방과 대면하는 곳엔 벤치형 책장을 마련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확보했다. 거실 중앙 상부를 가로지르는 계단은 다락에 연결된다. 위기를 기회로 돌린 계획집 지을 곳을 찾기 위해 주변 바닷가에 있는 땅을 보러 많이 다녔다. 조망이 좋은 곳은 바다와 멀고 바다와 가까운 곳은 땅값이 비쌌다. 아이들이 해변까지 가는데 힘들지 않고 안전한 곳을 찾아다녔지만 조건에 맞는 곳을 찾는 일이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다 이곳에 빈집이 매물로 나온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대지는 두 필지를 구매했다. 앞 대지는 멸실된 상태로 수풀이 우거져 있었고 뒤 필지에 작은 농가주택이 있었다. 넓은 마당과 주차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두 필지가 모두 필요했다. 바다와 다소 거리를 두고 있고 작은 항구 마을이라 땅값도 다른 곳과 비교해 절반 정도 저렴했다. 주택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보다 고택을 수리해서 쓸 요량이었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바로 고택이 무허가 건물이었던 것이다. 고민 끝에 남편은 ‘평일엔 빈집으로 놀려야 하는 날이 많은데 기왕 이렇게 된 거 수익을 낼 수 있는 전원형 거주시설로 짓자’ 제안했고 이에 따라 계획도 전면 수정됐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2층은 커플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이 따로 자는 걸 싫어해 네 식구가 함께 잘 수 있도록 매트리스 두 개를 연결했다. 독특한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 돋보인다. 이벤트가 지속되는 공간 연출부정형의 대지는 남서향으로 마을 도로와 접한다. 대지 오른쪽 중간쯤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를 살리고자 주택을 부지 왼쪽에 직사각 형태로 길게 배치했다. 감나무를 중심으로 뒤에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수영장을 설치하고 앞에는 큰 텐트 및 휴식 장비와 야외 조리기구를 갖춰 어른들의 야외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충분히 만족하도록 야외수영장과 테라스,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을 계획해 휴식과 재미난 이벤트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공간을 연출했다. 외부에서 실내로 진입하는 입구는 모두 세 곳이다. 대로에서 바로 편리하게 거실로 진입하도록 정면에 출입구를 내고 수영장과 접한 오른쪽 측면에 현관을 설치했다. 그리고 건물 뒤편에 외부 계단을 설치해 2층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양쪽에 설치한 중문이 있는데 왼쪽 여닫이문은 1층 거실, 오른쪽 미닫이문은 2층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수직 수평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동선은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먼바다까지 내다보이는 옥상은 이 주택의 포인트 공간이다. 날 좋을 때면 이곳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다. 이 주택 더 자세히 보려면 아래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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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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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5 최고 효과 가성비 끝판왕, 리모델링 이모저모
-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의 주택 가치는 ‘되팔기 위한 상품 가치’로 통상 의미가 사용됐다. 따라서 부분 혹은 전체 개보수(remodeling)는 또 하나의 주거 공간 변신의 한 축이 아닌 그저 되팔고자 시세 차익을 높이는 수단 정도로만 취급받았다. 하지만 반세기 넘게 ‘부동산과 건축 = 불패’의 의미도 최근 2~3년 사이 패러다임 전체가 싹 바뀌어 가는 추세로 시장이 형성됐다. 바로 ‘내가 이왕 평생 살 집, 더 나은 생활환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자’란 의식의 전환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임규환(매거진 피펜 편집장)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공간을 통해 나를 표현하기에 모두 자신만의 구상을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스케치하듯 작성한 도면을 바탕으로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무리 없이 구현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다. 단 책정된 리모델링 비용이 있을 것이니 그 범주에서 최대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의뢰인과 전문가, 모두의 마음 자세가 능동적이면 된다. 그럼 리모델링 공정 중 몇 가지의 면면을 살펴보자. 과정(PROCESS)1 도색보통 리모델링하면 도배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도배가 리모델링의 기본이자 시작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기존 생각을 전환해 도배가 아닌 바로 도색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실외만이 아닌 실내도 해당하며 색상 선택은 실제로 리모델링을 계획대로 구현할 전문가의 의견도 함께 들어보며 조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도색은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건조 시간까지 고려해 이틀 정도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다. 2 크라운몰딩바닥과 천장이 만나는 벽의 상단과 하단 코너에 설치하는 목재를 크라운몰딩이라 부른다. 벽의 단조로움을 줄일 수 있는 크라운몰딩은 각 모서리에 설치하면 단번에 고급스러움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고급 주택이 크라운몰딩을 벽마다 설치한다. 액세서리에 비유하자면 넥타이나 시계, 귀걸이 정도의 역할을 하는 크라운몰딩은 실내의 첫인상을 확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로서 리모델링 업계에서는 기본이다. 재질마다 다르겠지만 개당 10만 원 언저리로 고급스러움을 살릴 수 있으니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성비 좋은 공정이라고 불린다. 3 화장실5년 전만 해도 화장실의 기능은 단 한 가지였으므로 이곳을 꾸민다는 것 자체를 과한 관심이라고 치부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 화장실이 집의 얼굴이 됐기 때문이다. 집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우선순위로 꼽히기도 하는 화장실 공사는 주로 변기, 세면대, 샤워실로 나뉜다. 여기에 어떤 브랜드를 사용할 것인가는 차선이다. 바로 브랜드와 가격을 떠나 전체를 구성할 벽면 및 바닥 타일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다시 강조하면 타일은 화장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따로 정답은 없으며 주인의 취향이 잘 반영된 모습이 가장 좋은 인상이다. 4 부엌부엌은 가족의 가장 따스함을 느끼는 공간이다. 부엌 공사의 포인트는 수납장과 카운터톱이다. 카운터톱이란 식탁으로 사용하면서도 밑에 수납공간이 있는 형태를 통틀어 말한다. 요즘엔 대리석 느낌이나 목재 느낌의 코팅 재질이 트렌드다. 소통(COMMUNICATION)1 업체 선정요즘엔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광고를 자주 접한다. 그중엔 리모델링이 필요한 사람들이 솔깃할 만한 공사 전후 사진이 그럴싸하게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실제 현장 사진이면 비교적 괜찮은 의뢰 판단 기준이 되겠지만 대부분이 과장인 것이 현실이다. 이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업체에서 공사한 현장을 돌아보며 사진과 직접 대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리모델링의 형태가 아파트가 아닌 주택일 때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한 발품은 기본일 수밖에 없다. 2 공사 중 체크사항공사 중에도 꼼꼼하게 현장을 둘러봐야 한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며칠을 더 확인한 후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여러모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므로 공사 진행 간 자주 방문해 조율된 부분이 미진한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리모델링 업계에서 공사비 지급은 착수금:중도금:완납=5:2:3으로 이뤄지는 것도 알아는 두자. 또한 완공 후 1년의 A/S 기간을 두기도 하지만 바로 조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며 애초에 공사 중 바로 짚어가며 단계를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창작(CREATION)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대형 리모델링 업체들이 생겨났다. 그만큼 발주가 많아지고 동시에 매출도 증가했다는 의미인데 건축을 제1 창작이라 하면 리모델링은 제2 창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건축이 획일적인 성격의 소지가 다분하다면 리모델링은 주인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고스란히 녹인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리모델링은 의뢰인의 삶을 재구성하는 것과 같다. 강압된 방식이 아닌 의뢰인 자신만의 터를 더 깊게 그리는 과정이다. 이모저모 확인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과 함께 의뢰인 자신을 격려하고 독려하면서 자신만의 영혼이 잘 녹은 리모델링을 이어가자. 재건축만이 답이 아니다. 리모델링은 최고 효과를 거둘 가성비 좋은 공사 기법의 하나다. 게다가 여느 기법보다 공정률도 빠르다. 착공(CONSTRUCTION)1 3색 1단간혹 리모델링, 인테리어, 홈스테이징을 같은 말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괜찮다. 이는 일부 공사업계 종사자들도 혼선을 느끼는 부분이다. 차이를 살짝 짚겠지만 다른 한편, 결국 인테리어과 홈스테이징의 근본도 리모델링이란 점에서 긴 공정이 걸리고 정해진 예산을 초과하는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의 선택지’도 괜찮다는 걸 세상에 전하고 싶다. ‘뜯어고친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볼 때 인테리어와 리모델링만큼은 한 덩어리는 맞다. 하지만 사전적인 면에서 인테리어는 ‘실내를 장식하거나 장식용품’을 의미하고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 아래 완전 새롭게(RE-) 변화시킨다’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앞서 도색, 크라운 몰딩, 화장실, 부엌 등의 변신은 엄밀히 인테리어가 아니냐고 하겠지만 이들 장소에 노후가 된 설비관, 외관 교체, 배선 작업 등의 구조 변경은 불가피함으로 작은 단위에서의 리모델링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리모델링은 현장 진단, 설계, 기획 등에 더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홈스테이징은 가구 재배치나 부분별 페인트칠, 소품을 활용한 실내 공간의 재단장을 통해 집의 가치(좀 더 안락한)를 높이는 작업인데 이 또한 작은 단위의 리모델링 범주에 포함된다. 침실* 침대 배치는 침실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이다.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공간이 넓거나 좁아 보이기도 한다. 침대는 한쪽 벽으로 몰아두는 게 일반적이지만 홈스테이징을 할 때는 방 중앙에 배치함으로 배치로도 ‘이렇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구나’라고 느낀다. 리모델링 근본이 분위기 전환에 따른 아늑한 느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가성비의 효율의 최적은 리모델링의 가장 작은 단위 홈스테링이 시작점이다. 거실* 설령 좁은 거실이라도 어떤 가구를 어느 위치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지닌다. 거실 레이아웃의 기본은 소파에 있다. 홈스테이징에서는 ㄷ자형, L자형, 분산형 순으로 배치를 추천한다. 부엌* 식사 공간보다는 조리 공간이 두드러지도록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2 비용공사 범위리모델링의 범위가 넓어지면 비용이 정비례하는 건 당연하다. 리모델링 장점 중 하나는 복잡한 공정의 생략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요즘 천장 텍스가 지양되는 게 트랜드이기에 텍스를 제거해 다시 텍스 공사를 안 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건축물 상태 기존 건물의 상태와 노후 정도에 따라 보강 작업의 범위를 정하는데 기존 것을 살릴 수 있으면 그대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창호나 현관문 같은 경우 그대로 사용할 요량이라면 도색 정도로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다. 자재와 제품 리모델링에 사용하는 자재와 품질 및 가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무한 고급 자재나 제품을 선호한다는 생각을 바로 없애야 한다. 리(RE)모델링 자체에 활용(re~)의 의미가 있는 만큼 본 취지에 애초부터 부합하겠다는 생각을 잃지 말아야겠다. 조금 거창한 말 같지만 ‘공사 전 정해진 예산 대비 추가 예산은 없다’라는 초심 유지가 중요하다. 인건비 시공 업체의 노무비와 전문성에 따라 인건비가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지만 그 전문성을 일반인은 구분하기 쉽지 않다. 부르는 게 값일 수 있기에 현장 소장은 검증된 사람을 직접 고용해야지만 업체에 휘둘려 괜한 인건비 책정을 당하지 않는다. 설계 및 기술비 기획, 설계, 허가 등은 불가항력적 비용이다. 이는 공사 의뢰 전 다양한 직군을 만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최종적인 생각의 종합은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 시기 계절이나 공기에 따라 리모델링 비용에 차이가 있지만 시공 업체마다 그 시기가 다르다. 많은 상담을 통한 비교 견적과 판단은 건축주 스스로가 하는 것이 가장 정답이다. 싼 게 비지떡만은 아니다. 시공에 많은 거품이 낀 것도 사실이고 오직 책임 시공의 가치로 똘똘 뭉친 시공자의 바른 개연성이 연결된 상대적인 고(高)견적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당장 높은 비용이 우려될 수도 있지만 나중에 하자가 없다는 전제라면 제대로 된 시공자와 인연 맺는 것도 능력이다. 선택은 건축주가 직접 하기 때문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주거 공간은 사는 동안 ‘마냥 쾌적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안식처’가 돼야 한다. 일정 기간 살다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생활의 반복은 필자 표현을 날것 그대로 옮겨오자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공간’인 것이다. 홈스테이징에서부터 시작해 인테리어, 그리고 궁극적으로 환골탈태시킬 수 있는 리모델링 실현까지 작은 행복의 순서라고 여기며 각자가 그리는 리모델링의 예산을 모으는 재미도 또 하나의 삶의 동력이 아닐까 싶다. 임규환_월간 피펜 편집장십 년간 남미에서 건축업계에 종사했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월간 부동산(건축) 매거진 ‘피펜(P.PEN)’에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한 축인 건축 전반에 걸친 기사도 쓰고 있다.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닌 지역별 특징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아파트란 주거 공간보다 작더라도 건축주만의 가치를 잘 구현할 수 있는 주택 시공에 관심이 크다. 010-2733-7730www.p-pen.com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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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5 최고 효과 가성비 끝판왕, 리모델링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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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4 집의 가치를 더하는 레이아웃
-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의 제한적 레이아웃에서 벗어난 삶을 많은 이들은 꿈꾼다. 그리고 이는 프라이빗하면서 자유로운 전원주택 형태로 이룰 수 있다. 설계를 통해 새롭게 지어지는 전원주택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주의 편리와 주거 효율 및 필요에 맞춰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충복(아티산키친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이번에는 필자의 현장 경험과 클라이언트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점차 바뀌어 가는 트렌드는 무엇이고 신축 시 참고할만한 레이아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소통 공간으로 변화한 주방과거 주방은 개수대와 조리대가 벽을 바라보는 형태가 많아 요리 중 가족과 소통하기 힘든 구조였다. 이런 벽을 마주한 일방적 형태는 답답함 및 소외감과 더불어 가사 노동의 중압감이 크다는 불만을 야기했다. 하지만 주거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최근 몇 년간 가장 의뢰가 많았던 메인 주방 구조는 단연 11자 대면 주방이었다. 대면 주방은 보통 거실과 인접해 개방된 하나의 공간으로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요리를 준비하는 동시에 가족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통은 물론 함께 조리에 참여하는 공동체 생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도 한다. 이렇게 일방에서 양방향으로 레이아웃이 바뀌었을 뿐인데 과거 주부의 노동 공간이었던 주방은 가족의 소통 공간으로 변모한다. 공간 절약해 얻는 팬트리클라이언트와 상담하다 보니 메인 주방과 인접한 보조주방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고기나 생선과 같이 연기와 냄새가 나는 재료를 조리하기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여기서 전원주택은 아파트에서는 가질 수 없는 야외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냄새나는 재료를 요리하기 위해 보조주방이 필요하다면 이를 데크나 마당으로 활용함으로써 공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크나 마당에 휴대용 조리대를 설치한다면 덩달아 연기나 냄새를 흡입하는 후드도 필요하지 않다. 보조주방과 같이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공간을 절약함으로써 이곳은 유통기한이 긴 식료품을 보관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그릇을 수납하는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다. 메인 주방을 더욱 알차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동선 줄이는 올인원 계획외출 전 우리는 몸을 씻고 옷을 입은 뒤 화장을 하는 순서를 거친다. 귀가 후에는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이를 공간에 대입해 보면 욕실-드레스룸-파우더룸으로 구성될 수 있다. 즉, 세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외출 전 또는 귀가 후 거쳐야 할 공간들이 따로 떨어져 있다면 그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을 듯하다. 고급 호텔 레이아웃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위에 언급한 세 공간이 한곳에 인접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일체형(All-In-One) 계획을 주택에 적용하고 여기에 세탁·건조실, 다림실과 같은 생활 보조실을 더한다면 외출 및 귀가 시 시간과 동선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아가 공간을 이용하는 만족감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새로운 활력소, 나만의 아지트주택은 기본적으로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피신처(Shelter) 정의를 가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쉘터 이외에도 휴식(Rest), 유희(Play), 계발(Development)과 같은 추가 기능들이 더해져 발전해 왔다. 주택이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 시대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기다린다면 참 좋을 것이다. 필자는 아마 현관에서 신발을 벗자마자 가장 먼저 찾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취향이 담긴 나만의 아지트가 있다면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아지트는 대표적으로 운동실, 스크린골프장, 연주실, 영화관 등이 있다. 언젠가 작업을 진행하며 각자 취미에 따라 공간을 구성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집에서 행복해하는 가족 구성원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 모습에 내심 부러웠던 기억과 함께. 필자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건축주에게 집 짓기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물으면 삶의 가치를 높이고 싶어 결심했다는 대답을 자주 듣는다. 전원주택에서 산다는 것은 아파트와 같은 획일적인 모듈에 대한 거부이다.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취향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이를 반영해 더 나은 행복한 삶을 맞이하는 자세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쌓여 그 어느 곳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삶의 가치가 높아진 공간이 될 것이다. 이충복_(아티산키친 대표)이충복 대표는 키친 설계에 특화된 빌트인 제작 가구업체 아티산키친의 리더이다. 젊은 감각으로 공간을 재해석하고 고객 취향에 딱 맞춘 디테일에 감성을 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010-8698-8928인스타그램 @artisankitchen_www.artisankitchen.co.kr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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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4 집의 가치를 더하는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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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선룸, 단층 주택 공간 확장의 효과적 제안 2-2
-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지을 때 공간의 확장성은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주택 규모에 관계없이 공통적인 사항이지만, 특히 단층 주택일 경우 공간의 확장성은 거주자의 다채로운 생활을 위한 핵심 포인트가 된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에서 대표적인 공간 확장 방법인 중정과 선룸에 대해서 자세히 다뤘다. 중정과 선룸은 층수에 관계없이 모든 주택에 계획할 수 있지만, 필요성이 더 높은 단층 주택으로 범위를 한정했다. 먼저 단층 주택이 가지는 의미와 장단점을 살펴보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정과 선룸을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제안을 하고자 했다. 이어 공간을 확장할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전문가를 통해 짚어봤고, 더불어 중정과 선룸을 계획한 다양한 주택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번 특집을 통해 예비 건축주 또는 현재 주택 생활을 하고 있지만, 좀 더 다채롭게 영위하고 싶은 건축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정리 편집부글 남두진, 노철중 기자참고 전원주택라이프DB협조 ㈜썬룸과전원주택, 조한준건축사사무소 중정과 선룸 계획 시 유의점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 목적에 심사숙고하는 것중점과 선룸은 생활에 시너지 더할 장치인간은 공간 안에서 추위로부터, 뜨거운 일사로부터, 기타 비바람으로부터 보호받는다. 이것이 주거시설의 목적인 쉘터(shelter)라는 안전 제공의 기본 역할이다. 주거시설에는 여러 용도와 형태가 있지만 그중 단독주택은 기본 역할 그 이상의 의미가 부여된다. 쉘터 역할은 물론 이용자의 욕구와 심리적 안정까지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단독주택, 정확히는 단층 주택에 시너지를 불어넣을 방법으로 선룸과 중정을 다루고자 한다. PART 02의 키포인트는 선룸과 중정 계획의 유의점이지만 동시에 ‘본채의 목적과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라는 생각도 독자들이 함께 가지고 있길 바란다. 중정과 선룸은 어디까지나 부수 공간으로서 본채와의 주객전도 상황은 피해야 할 것이다. 중정 주택의 설계 계획안 (제공 조한준건축사사무소) 중정 주택의 설계 계획안 (제공 조한준건축사사무소) 본채와의 비례 고려하기 중정과 선룸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비례가 중요하다. 어디까지나 생활의 부수적인 공간이기에 본채와 맞먹는 정도로 크거나 혹은 생활을 보조하기에 제한적으로 작게 계획되는 경우 외관상 좋아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정해진 원칙은 없지만 건축의 3요소(구조, 기능, 미)의 관점에서 본다면 ‘미’ 항목에 어긋날 수 있겠다. 비례는 곧 기능적인 측면과도 이어진다. 다시 말해 본채 생활을 뒷받침할 정도의 크기로 계획되어야 가장 이상적이라는 의미다. 괜한 욕심에 무리하게 키운 선룸은 오히려 용도를 잃은 채 모호한 공간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모호한 공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필요한 공간으로 인식이 변한다. 그때 가서 분리하거나 없애는 것도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어 처음 설계를 진행할 때보다 더 큰 공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유의점을 충분히 인지한 후 본격적인 설계를 위한 토지매매가 이뤄지면 좋다. 토지매매 시에는 먼저 집 짓기의 목적, 집 짓기를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환경 및 쓰임 등을 고려해야 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내부 경험뿐만 아니라 외부 경험까지가 중요한 주택 생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 환경이나 조망, 향 등 조건을 고려했을 때 중정과 선룸의 설치가 적절한지 판단해야 한다. 땅의 조건과는 상관없이 무리하게 계획할 공간은 아니다. 따라서 본인이 집을 짓는 목적과 방향성, 각 공간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충분히 정리한 후 염두에 둔 토지를 방문해 건축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조한준 소장은 건축가와 상담할 때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하길 조언한다. 실제로 중정을 포함한 주택 설계 (제공 조한준건축사사무소) 실제로 중정을 포함한 주택 설계 (제공 조한준건축사사무소) Architect’s adviceⅠ조한준 소장① 도로 또는 현황 도로에 접해 건축할 수 있는 토지인가② 경사를 고려해 개발행위를 적용할 수 있는 토지인가③ 토지 용도에 따른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이 어떻게 되는가④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가⑤ 지역 관련 조례에 따른 건축의 제한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가 외부와 바로 인접한 곳에 마련되어 야외활동을 보조하는 선룸 (제공 조한준건축사사무소) 내부와의 관계 계획하기중정과 선룸은 생활을 보조하는 부수 공간이라고 언급했듯이 보통 내부와 연계해 계획하는 경향이 있다. 내외부를 연계하는 방법에는 동선뿐만이 아닌 인접한 내부 공간의 성격까지도 함께 연장선에 두면 더 효과적이다. 본채와 접할 외벽면의 확장은 기능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지는데 그곳은 침실이, 거실이, 식당이, 욕실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거실이나 복도에 모두가 사용하는 공용공간인 툇마루를 연계한다면 공간의 성격이 연장되면서도 채광과 환기까지 겸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조한준 소장은 선룸과 중정을 배치할 때 고려하면 좋을 사항으로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Architect’s advice Ⅱ 조한준 소장선룸은 일정한 조도가 유지될 수 있는 향, 한여름 일사가 선룸 내부 온도를 높이지 않는 향에 배치하는 편이 좋다. 혹여나 불가피하게 일사가 선룸 안으로 과도하게 유입되는 경우라면 외부 블라인드와 같은 장치들을 적극 활용하자. 중정은 공용공간(거실, 식당) 정면의 남측, 선룸은 북측이나 동측을 추천한다. 중정과 선룸 둘 다 가져갈 수도 있는데 건폐율을 여유 있게 활용해 본채와 선룸을 계획하고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중정이 마련될 수 있는 배치계획도 고려해 보자. 한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쓰임이 있기에 충분한 상담 후 대개 그 배치가 결정되지만 선룸의 경우 임태성 대표는 이상적인 연계 위치로 주방과 거실을 추천한다. 전원주택은 여유로운 삶을 바라며 짓지만 때로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생활에서 제한적이었던 활동을 이루고자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지인을 초청해 홈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주방과 연계해 조리 및 정리에 효율적인 동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는 화초를 좋아해 마치 식물원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하고 싶다면 거실과 연계해 진정으로 바라던 쉼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어닝이나 렉산으로 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감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유리로 시공하는 선룸을 능가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선룸은 실내에서는 부족한 채광을 충분하게 받기 위해 만든 온실 같은 공간이다. 이를 유리로 제작할 시 하늘을 향한 확장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온기를 내부로 끌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낮은 하자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 또한 유리선룸의 장점으로 꼽았다. 결로로 인해 녹이 슨 알루미늄 부재 (제공 ㈜썬룸과전원주택) Architect’s advice Ⅲ 임태성 대표사용 목적과 제작 방법에 따라 시너지를 부르는 선룸이지만 실내 연계 시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바로 결로다. 알루미늄이나 각파이프로 시공하는 경우 내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데 결로는 환기를 통해 방지할 수 있기에 더욱 세심한 설계와 시공을 요한다. 개인적으로 목재선룸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시공 비용은 조금 증액될 수 있지만 1년 넘게 테스트 한 결과 결로 문제가 확실하게 잡혔다. 2층 가족실 바로 옆에 계획되어 유연한 동선을 유도하는 선룸 (제공 조한준건축사사무소) 신축과 구축토지를 매입했다면 업체를 선정해 충분한 상담을 통한 설계를 진행한다. 이때 신축이냐 구축이냐에 따라 진행 방식이 다르기도 하다. 신축의 경우 처음부터 새롭게 짓는 것이기 때문에 선룸이나 중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본채만큼의 세심한 계획을 동반해야 한다. 분리할 것인지 연계할 것인지, 개방할 것인지 폐쇄할 것인지와 같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형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다양한 선택지에도 하나 공통분모가 있다면 반드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심사숙고다. 당장은 필요 없을 것 같아도 향후 사용하겠다는 그림이 그려진다면 처음 설계에서 반영하는 편이 좋다. 추후에 마련하는 일은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만 투자되는 꼴이다. 두 공간의 포인트를 하나씩 언급하자면 중정의 경우에는 대지 주변과의 관계를 파악해 토지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될 시 계획하면 좋고, 선룸의 경우에는 본채 외벽 마감과 단열 등과는 분리된 형태의 디테일을 적용하는 편이 좋다는 점이다.(마감 익스펜션조인트를 활용해 별개 구조물로 계획하는 것을 추천) 특히 선룸의 경우 많은 건축주들이 신축과 리모델링의 상황에서 고민한다. 신축에 포함해 본채와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계획될 수도 있지만 여건에 맞춰 구옥을 매매해 리모델링하는 과정 중 새롭게 추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입주 후 공간의 필요성이나 주어진 면적에 맞춰 설치할 수 있거나 입주 시까지 공사 예산의 진행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신축이 아닌 구옥을 매매해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경우라면 시공사의 능력을 중요하게 요한다. 아무래도 옛것에 새것을 붙이는 형태이기 때문에 하자율이 좌우되기도 하고 설계에서 디자인된 형태를 얼마만큼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전체 이질감에도 영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처음 설계 단계에서부터 함께 고려하는 것을 가장 추천하지만 구옥 리모델링에서도 디자인과 시공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신축 못지않게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벽면은 물론 천장까지 유리로 시공되어 개방감이 극대화된 선룸 (제공 ㈜썬룸과전원주택) Architect’s advice Ⅳ 임태성 대표구옥에 선룸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매매 전 ‘지붕 높이’와 ‘데크형태’ 두 가지를 체크해 보길 바란다. 지붕 끝선이 너무 낮거나 데크 마감이 촘촘한 경우 선룸 설치 시 추가로 진행해야 하는 공사의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 중정의 역할중정을 계획하고 시공 시 유의점도 숙지했다면, 중정이 주택에서 일반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유래는 어떠했는지, 설치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중정의 사전적 의미는 마당 한가운데, 또는 건물 안이나 바깥채 사이의 마당을 뜻한다. 중정식 건축은 고대 로마와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된 형태다. 중국의 사합원, 고대 로마의 아트리움, 스페인의 파티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중정들은 모든 측면이 건물로 둘러싸인 내정이라고도 하고, 창과 출입구 등의 모든 개구부가 중정에 닿도록 설치되어 중정을 통해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었다고 한다. 평면적으로 보자면 폐쇄적이지만 입체적으로 보면 개방된 형태의 중정 건물은 과거부터 도시 주거의 대표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중정은 존재 그 자체가 하나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때 잘 설계됐다고 볼 수 있다. 현대에 중정은 높은 건축물에서 ‘빛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택의 경우 중정은 마당에 자연광을 끌어들여 부족한 채광을 확보하고, 집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 갑갑하지 않도록 해준다. 이렇게 채광 성능을 확보해 인공조명 사용률을 낮춰주고 미관상으로도 아름답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외부와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썬룸과전원주택에서 꼼꼼한 테스트를 거쳐 보유한 목재선룸 (제공 ㈜썬룸과전원주택) 실외의 다목적실 선룸선룸의 경우 활용폭이 중정보다 넓다고 할 수 있다. 선룸은 거실과 식당의 확장 공간, 바비큐룸이나 휴식 공간, 식물을 키우는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몇몇 간단한 소품만 배치해 다과를 즐기는 휴식 공간, 손님과 어울리는 응접실, 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외부로 열린 공간이라 편안한 소파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하면 마음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스윙체어와 화분 등을 배치해 일상의 휴식처나 취미 공간으로 꾸며도 좋다. 집 안에 난로를 설치하고 싶지만, 연중 사용 기간이 짧고 관리하는 게 부담이라면 선룸에 설치하는 것도 좋다. 눈 내리는 겨울 가족만의 감성 공간을 연출할 것이다. 장작을 선룸 한편에 쌓아두면, 나름 근사한 그림을 제공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천장이 유리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비 올 땐 빗소리, 밤에는 별을 보는 멋진 공간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빗물이 다소 새더라도 반 야외공간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방수와 누수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여기에 폴딩도어까지 설치하면 필요에 따라 실내외 공간으로 변형해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 수 있다. 어떤 전문가는 선룸을 주택 공사할 때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당장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살면서 설치하고픈 마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설계 시 어느 위치에 설치할지 고려한 뒤 바닥 기초나 데크를 시공해 두면, 나중에 두 번 공사하지 않아도 되기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나중에 공사할 땐 증축 신고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다. 선룸은 건축면적과 연면적에 둘 다 포함되는 공간이므로, 설계할 때 면적을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선룸은 유리로 덮는 구조가 일반적이라 여름엔 상당히 덥기 때문에 환기창을 설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설계 초기부터 선룸을 반영한 주택 계획안 (제공 ㈜썬룸과전원주택) 이미 완공된 주택에 선룸을 설치하기 위한 계획안 (제공 ㈜썬룸과전원주택) 임태성-㈜썬룸과전원주택 대표30년 가까운 건축 및 인테리어 사업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썬룸과전원주택을 설립했다. 이후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선룸기업으로 매번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전원주택과 단독주택의 새로운 공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왔다.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사명 아래 목재선룸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친환경적인 중목 구조 고급 전원주택을 개발 및 시공하는 ㈜TS(TimberSoultion)도 함께 경영하고 있다.010-4309-0404 www.youtube.com/@Official_sunroom 조한준-조한준건축사사무소 소장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종합건축사사무소 고우건축과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2011년 스튜디오 더함을 개소한 후 2013년 건축사사무소 더함 ThEPluS Architects을 설립하였고 2020년 상호를 조한준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s로 변경했다. 클라이언트와의 밀접한 유대관계와 작업을 통해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선호한다. 02-733-3824 www.the-pl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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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선룸, 단층 주택 공간 확장의 효과적 제안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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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0 내 집의 가치 올리기
- 내 집의 가치 올리기_제주에 별장 갖고, 돈 버는 방법공유 주거, 공유 오피스에 이어 공유 별장까지, 그야말로 공유 전성시대다. 공유 비즈니스에서는 IT 솔루션이 필수다. 플랫폼에서 수요자에게 토지와 건물을 연결해 주고 위탁 운영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 중에서도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무엇보다 금융 솔루션으로 브랜드 렌탈사를 통해 스테이 사업의 창업자와 투자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서태양(건축PM)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오피스텔 임대 사업하듯, ‘스테이 stay’ 임대 사업하는 방법을 만들고 싶었다. 일반인에겐 토지 구매나 건물 신축은 동떨어진 현실이거니와 현실적인 리모델링조차도 부담스럽다. 쉽고 간편하게 숙박공간을 만들고 스마트스토어처럼 따박따박 입금이 이루어지는 그런 방법을 제공할 플랫폼을 만들 수 없을까. 손이 많이 가는 독채 에어비앤비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만들어보자. MYHOTEL을 만든 MH_LAB(Modular Hospitality LAB)에서는 그 취지에 공감한 선수들이 참여해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별장을 선호하는 지역의 토지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였다. 전국 20여 개 이상의 토지를 확보했고, 선호도가 높은 지역부터 토지를 마스터리스해 수요자에게 임대한다. 토지 임대하기곧 은퇴를 앞둔 A 씨는 원룸 투자를 통해 쏠쏠한 재테크 수익을 얻었지만, 요즘은 뭘 하든 불안하다. 작년만 해도 무엇으로든 쉽게 벌었다. 주식도, 코인도 부동산도 넣으면 올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자산이 녹고 있다.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원룸 투자도 최소 2~3억 들어가는데, 경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여러모로 리스크가 보인다. 그런데, 주말에 도로에 나가보면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 사람 천지다. 경기가 어렵다는데 월급쟁이들은 해당사항이 없단다. ‘그래, 요즘 스테이 사업이 대세라는데 그걸 한번 해볼까’ 독채 숙박 사업을 ‘스테이 사업’이라 칭한다. 나름 원룸 투자할 때 들었던 풍월을 떠올리면 모든 개발 사업의 시작과 끝을 ‘토지의 입지’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매수 후 되팔 것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부담이 많이 된다. 무엇보다 사고 보유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각종 세금을 무시하지 못한다. 선진국의 공간 임대 사례를 분석해 보면 시행사의 토지 렌트가 가장 눈에 띈다. 시행사는 토지 소유주에게 토지를 장기 임대한 뒤 건물을 지어 임대 분양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토지를 살 필요가 없고 초기 비용은 건축비만 준비하면 되니 합리적이다. 이러한 취지로 토지를 물색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지주들이 호응했다. 현재 개발사업을 하다가 멈춘 현장들이 많다. 대출이자도 꼬박꼬박 내야 하는데, 제2금융권 금리가 10%를 훌쩍 넘어가고 있는 현실에 돌파구를 찾는 지주들이 그러하다. A 씨는 드라마 <우영우 변호사>에서 유명세를 치른 제주도의 돌고래 출몰지인 대정읍의 토지를 렌트하는 플랫폼 <MYHOTEL>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저 멀리 돌고래가 출몰한다는 이곳. 걸어서 바다가 10분 거리인 이 토지의 총 필지는 25필지, 분양을 했다면 31억 원 시세인 이곳을 보증금 5억 원에 월 1,250만 원의 임대료가 책정돼있다고 했다. 1필지 당 100평 정도를 감안할 때, 보증금 2,000만 원에 50만 원의 임대가격이 책정된다. 기본 계약은 3년이다. 2,000만 원은 보증금의 성격으로 계약기간 종료 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연 600만 원의 임대료를 지급하고 사용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나쁜 조건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게다가 연 15박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성수기 주말에 40만 원의 숙박비를 지급하는 기준에서 보면, 일단 토지 임대료는 자신의 숙박비로 100% 상계 된다. 일단 토지는 빌리는 것으로 하자. 사실 원룸 임대 사업을 할 때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전대차 모델로 공유형 임대주택 사업을 했었기 때문이다. 공유 주택, 공유 오피스에 이어 이제 공유 별장 시대가 오나 싶다. 공유 별장의 프로세스는 IT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캐빈 임대하기A 씨는 문득 원룸은 건물이 지어진 상태인데, 애초에 건물은 ‘어떻게 짓지’라는 고민이 생겼다. 이런 개발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공간 짓기다. 시장 조사를 해보니 감성 숙소로 손꼽히는 A 캐빈 숙박 단지가 모 스타트업에 100억 원에 매각이 되어 큰 화제가 됐다. 투입자금 대비 최소 100% 이상의 수익을 거둔 이 숙박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모듈 숙소를 활용해 건물 마련에 대한 투입비를 최적화했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만들어온다는 모듈 숙소는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ESG를 실현하는 측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예산이 부족하면 렌탈사의 금융상품을 이용하면 된다는 점이 매력이었다. 주말 숙박비 40만 원을 받으려면 주중에는 20만 원 내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준성수기와 성수기는 더 많이 받는다고 가정하면 사용 면적이 20평 내외가 돼야 한다. 펜션 임대를 할 때 기준으로 보면 평당 1만 원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면 실외 테크를 포함하고 풀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실내 전용 면적은 통상 7평 내외, 풀과 데크 면적을 10평 내외를 포함, 추가적으로 캠핑이 가능한 조닝의 토지 구역을 사이트당 100평으로 책정하면 예상하는 숙박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숙소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제주도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건물에 투입되는 총 원가는 캐빈형 1억 2천만 원, 카라반형 1억 1천만 원으로 책정했다. 건물 원가 외에도 야외 키친, 시스템 파고라, 야외 가구, 데크, IT 관리 시스템,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 설치비용, 부대 토목을 비롯한 부대비용을 감안한 책정이다. 사실 혼자라면 이 금액이 턱도 없겠지만, 공동구매로 진행하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더 마음에 들었다. 비대면 객실 관리 서비스를 IoT, PMS와 더불어 회계 관리까지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IT솔루션은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비대면 관리 서비스의 기본은 24시간 관제 서비스다. 독채 숙소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언제든 근무자와 소통할 수 있는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전문 기업인 ㈜지미션과 함께 미성년자 및 범죄자 식별을 위한 AI 관제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투입금 대비 수익금 예측해 보기 일 년 중 연간 15박을 사용하고 주중 28만 원, 주말 40만 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호텔 수준인 감성 숙박공간과 바비큐장, 풀장을 포함한 100평의 토지를 임대하는 것이다. 추가로 나무를 심을 수도 있고, 감성 텐트를 쳐도 되고, 100평의 텃밭을 일굴 수도 있다. 100평의 토지를 오롯이 오너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고, 100평을 임대하는 가격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다닥다닥 붙어서 옆에서 하는 이야기가 솔솔 들려오는 독채 숙소와는 차별화된다. 무엇보다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골프존 실내골프장 사업처럼 휴대폰만 열면 숙박 투숙 현황, 입금 현황 등 모든 게 원스톱으로 조회된다. 청소비와 관리비 역시 다 지급한 후에도 12%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지 않고 빌려서 하는 임대 사업의 매력이다. 이전 별장 토지의 가장 큰 리스크는 환금성이다. 또한 규모의 경제다. 관리비가 충당되기 위해선 최소 20객실 이상이 군집해 돌아가야 효율적이다.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되팔려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하면, 캐빈의 가장 큰 매력은 어디든 원하는 토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박형 카라반의 형태라면, 인허가가 어려운 지역도 수월하게 토지를 확보할 수도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단지 내 도로 허가가 어렵기 때문에 전체 토지를 계획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러하다. 여러 가지 면에서 살펴보면 토지와 공간을 리스해 운영하는 것이 소유해 운영하는 것 대비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일을 대행해 주는 플랫폼만 있다면 말이다. A 씨는 이런 면에서 MYHOTEL과의 만남을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 필자가 속한 MH_LAB은 이러한 가정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려고 한다. 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현재 제주도, 대부도, 충주, 양평 지역의 토지 중 후보지들을 선정했고, 해당 지역을 선호하는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한다. 시작을 한 이상,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이러한 비전을 갖고 MYHOTEL 운영사인 주식회사 홈플릭스가 지난 2월 13일,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과 업무 제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홈플릭스는 제휴기관들과 상호 협력을 통해 △모듈러 주택의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 △K-ESG 인증을 통한 중소형 주택시장의 ESG화에 기여하는 업무 △K-ESG 인증 모듈러를 전 세계로 수출함에 기여하는 업무 △이외 업무연계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업무를 협의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협력 사업 우선 대상자로서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홈플릭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신개념 스테이 서비스 MYHOTEL에 ESG화된 모듈러 건축물들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홈플릭스가 선보일 MYHOTEL은 멋진 풍경이 있는 자연 속의 공유 별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절약 기능을 활용한 제로에너지 친환경 별장을 모듈러 건축물로 공급하고 AI로 관제하는 비대면 IoT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새로운 스테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로에너지하우스로 제작된 중소형 모듈러를 활용해 숙박공간의 활성화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양(㈜홈플릭스 대표PM)한국건설기술인협회 건축기술인회 건축IT사업관리활동위원회의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2021 서울주택_임대트렌드리포트>, <돈버는 집 짓기>의 저자다. 목조주택 <산청의 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50여 개에 달하는 공간 개발 프로젝트의 PM을 담당했으며, 리조트나 호텔 리모델링의 컨설팅과 외국인 전용 고급 임대주택 및 모듈러 공간의 솔루션 개발에 참여했다.1599-4217www.chinchind.com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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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0 내 집의 가치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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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을 알면 집이 보인다 2-2
- 설계 개요 바로 알기설계 개요H건축사사무소에서 2008년 11월 작성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호 단독주택 신축 공사’라고 적힌 설계도면의 표지를 넘겼더니 ‘설계 개요(서)와 함께 ‘건물 배치도’, ‘지적도’가 나온다. 설계 개요는 설계도면을 그리기 위한 기본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작성한 것이다. 주택이 들어설 대지는 어디에 위치하고 주변 환경과 대지의 전체 면적, 주택은 몇 ㎡에 몇 층으로 올릴 것인가 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주택 부지를 마련하기 전 꼼꼼하게 살펴보았을 것이다. 대지가 위치한 지역/지구에 따라 법상 건축면적(건폐율)과 용적률 등 각종 건축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대지 위치지번도地番圖에 올라 있는 해당 대지垈地의 지번 수. 〈건축법〉에서 대지란 건축 가능한 모든 토지를 말한다. 대垈는 〈지적법〉에서 정한 28개 지목 중 하나다. 지목이 농지인 전과 답이라면 농지전용허가를, 산지인 임야라면 산지전용허가를 받아 지목을 대지로 변경해야만 건축이 가능하다. 지역/지구〈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용도지역을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지역으로 구분하여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한다. 그 가운데 전원주택과 밀접한 관리지역은 다시 보전·생산·계획관리지역으로 나뉜다. 도로 관계주택을 지을 때 도로는 절대 조건이다. 〈건축법〉상 인정하는 도로는 폭이 4m 이상이다. 여기에 미달하면 건축주가 폭 4m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 또한 큰 도로에서 대지까지 막다른 도로일 경우 도로 길이 10m 이내까지는 2m 폭을, 35m까지 3m 폭을, 35m 이상이면 6m 폭을 확보해야 한다. 단, 도시지역이 아닌 경우 막다른 도로 규정을 받지 않고 2m 폭의 도로가 대지에 접해야 한다는 〈건축법〉 ‘접도 의무’ 규정만 적용을 받는다. 참고로 맹지盲地는 타인의 토지에 둘러싸여 도로에 어떤 면도 접속하지 않은 토지로, 여기에 건축하려면 법적 보완 장치가 불가능하다. 대지 면적하나의 건축물에 필요한 최소 공지를 확보하여 일조, 채광, 통풍의 편리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구획된 토지다. 대지 면적은 대지의 수평 투영 면적으로 산정한다. 앞의 남양주 단독주택의 경우 지적 면적은 1795.0㎡(542.9평)이지만 1135.0㎡(343.3평 : 제외지)는 연접개발규정 또는 하천 부지 등으로 개발행위허가에서 제외돼 655.0㎡(198.14평)만 대지로 전용된다. 건축물의 종류▲ 신축 : 건축물이 없는 대지에 새로이 건축물을 축조하는 것 ▲ 증축 : 기존 건축물이 있는 대지에서 건축물의 건축면적, 연면적 또는 높이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기존 건축물이 있는 대지에서 건축하는 것은 기존 건물에 붙여서 건축하거나 별도로 건축하거나 관계없이 증축으로 본다) ▲ 개축 : 기존 건축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철거하고, 그 대지 안에 종전과 동일한 규모의 범위 안에서 건축물을 다시 축조하는 것을 말한다(건축물의 위치 변경, 구조는 문제 되지 않고 건물 규모가 종전과 같거나 작으면 개축이 된다)▲ 재축 : 건축물이 천재지변 기타 재해에 의해 멸실된 경우, 그 대지 안에 종전과 동일한 규모의 범위 안에서 건축물을 다시 축조하는 것을 말한다 ▲ 대수선 : 건축물 주요 구조부에 대한 수선 또는 변경과 외부 형태의 변경. 대수선이 이루어지는 경우 건축신고만으로 가능하다. 리노베이션과 리모델링▲리노베이션(Renovation) : 건물의 본질을 나타내는 성격과 기능을 더 높이고자 한 단계 더 높은 디자인을 적용하여 수선하는 것을 뜻한다. 이때 건물 내부 칸막이 등의 재배치나 마감재 변경, 가구 배치, 외부 디자인 형태 변화 등이 대상이다.▲리모델링(Remodeling) : 리모델링은 리노베이션과 구분한다. 변경 전 건물의 내재 가치보다 높은 경제적 가치의 건물로 수선하되, 기존 건물 용도에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건물로 탈바꿈시키는 건축 수선 작업이다.건축 면적건축물이 땅 위를 차지한 면적으로 건폐율을 산정하는 데 사용되며 법적으로는 외벽 기둥 중심선으로 둘러싸인 수평 투영 면적을 말하나 건축물 외벽에 처마, 차양, 부연 등은 외벽으로부터 1m를 제외한 나머지를 건축 면적에 합산한다. 연면적사람이 실제 사용하는 부분의 면적으로 각 층 바닥 면적의 합계를 연면적이라 한다. 동일 대지 내 2동 이상의 건축물이 있는 경우, 각종 연면적을 합한 것을 연면적의 합계라고 한다. 용적률 산정 시에는 지하층 면적과 지상층에 설치한 건축물 부설 주차장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지상층 연면적만으로 산정한다. 건폐율대지 크기에 비해 주택이 얼마나 차지하고 앉았는지를 나타낸다. 즉 대지 면적에 대한 주택의 건축 면적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330.6㎡(100.0평) 대지에 바닥 면적 198.4㎡(60.0평)인 단독주택이 들어섰다면 건폐율은 60%다. 용적률땅의 크기에 비해 얼마나 많은 면적이 이용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을 의미한다. 단, 지하실 면적은 용적률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330.0㎡(100.0평) 대지에 용적률이 300%의 3층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 각층 바닥 면적을 330.0㎡씩 연면적 990.0㎡(300.0평)까지 지을 수 있다. 주 용도주택의 용도를 나타낸다. 〈주택법〉상 주택은 세대원이 장기간 독립된 주거 생활을 영위하는 구조로 된 건축물(이에 부속되는 일단의 토지를 포함) 또는 건축물의 일부를 말하며, 이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으로 구분한다.규모〈표. 단독주택의 분류> 참조. 주요 구조일반적으로 가구식, 조적식, 일체식, 조립식, 절충식으로 구분한다.▲ 가구식 구조架構式構造 - 가늘고 긴 부재를 짜 맞추어 지은 구조로 목구조와 철골구조가 대표적이다.▲ 조적식 구조組積式構造 - 돌·벽돌·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든 구조로, 내구성은 우수하지만 지진 등에 의한 수평 방향의 외력外力에 약하다.▲ 일체식 구조一體式構造 -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와 같이 주 구조부를 다른 재료로 접합하지 않고 기초에서 지붕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이룬다.▲ 조립식 구조 - 주요 구조재를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구조다.▲ 절충식 구조 - 철근콘크리트 기둥 사이에 벽돌, 돌, 블록 등을 쌓거나 블록 형틀에 콘크리트를 부어 기둥, 보, 벽체 등을 만드는 방식이다. 최고 높이지표면으로부터 당해 건축물의 상단까지의 높이▲ 전면 도로에 면한 경우 - 전면 도로 중심선에서 건축물 상단까지 높이▲ 전면 도로 노면에 고저 차가 있을 경우 - 건축물이 접하는 대지 부분 전면 도로의 가중 평균 수평면에서의 높이▲ 대지가 전면 도로보다 높을 경우 - 높이의 1/2만큼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가상 도로면을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함.정화조건축 허가 대상 건축물은 정화조 관련 서류를 첨부한다. 건축 허가 대상 건축물은 도시 지역은 바닥면적이 100.0㎡(30.2평) 초과고, 기타 구역은 연면적이 200.0㎡(60.5평) 이상이거나 3층 이상이다. 조경 면적200.0㎡(60.5평) 이상인 대지에 건축할 때 〈건축 조례〉로 정한 기준에 따라 식수植樹 등 조경에 필요한 시설을 한다. 이때 조경 면적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른다.주차단독주택은 시설 면적이 50.0㎡(15.1평) 초과 150.0㎡(45.4평) 이하면 1대가 기본이다. 시설 면적이 150.0㎡를 초과할 경우 기본 1대에 150.0㎡를 초과하는 100.0㎡당 1대를 더한다. 주택 계획과 설계 기본 원칙기본 목표 설정주택을 계획함에 있어 우선은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가족 구성원 수,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목표를 계획하고 그에 맞는 설계를 진행한다. ▲ 웰빙 생활 증대 -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주거 생활을 쾌적하고 정신적 안정과 생활 의욕을 고양시킬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가사 노동 절감 - 핵가족화, 여성 인력 사회참여 증대, 주 5일 근무제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필요 이상의 넓은 주거 공간은 지양한다. 주부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는 평면을 계획하고 시스템화돼 있는 부엌 등 여성의 가사 노동을 단축하는 측면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가족 본위 주거 - 주택은 가족 구성원이 단란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족 위주로 계획한다. 전체 화목은 물론 각 구성원의 사생활이 확보돼야 하며 생활을 희생시키는 형식적이고 외적인 요인들을 제거한다.▲ 프라이버시 확립 - 자기의식 발달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므로 침실, 욕실, 수납 등을 계획 시 반영하는 게 좋다.이상적인 배치 계획건축법에 규정된 건폐율에 적합해야 한다. 인동隣洞 간격을 충분히 고려해 일조, 통풍, 채광, 방재, 프라이버시 등을 계획한다. 정원과 건축물의 면적비에 대한 균형을 고려하고 빨래 건조대, 창고, 장독대 등으로 쓰이는 공간과 부엌 출입문과 연관성 있게 한다. 차고 및 현관과 도로와의 관계를 고려해 계획한다.이상적인 평면 계획주택 내 생활공간이 요구하는 기능에 따라 각 실들은 서로 인접하거나 멀리 떨어져야 하며 이들은 동선으로 상호 연결시켜 필요한 방위 배치를 만족시켜야 한다. 또한 동선으로 이어지는 기능 구성이 이뤄지도록 크기와 모양 등이 사전 계획돼야 한다. Tip 노인이 있다면 건축 계획은 이렇게 하세요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건축할 때는 운동 신경과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나 자재, 인테리어, 입지 선정 등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일단 입지를 선정함에 있어 주변 경관이 좋더라도 호수나 하천 등 상습 안개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폐질환이나 관절염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병원이 있는지도 확인한다.내부에는 미끄러운 부분을 없앤다. 특히 거실 바닥이나 계단, 화장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타일이나 카펫 등을 놓아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한다. 출입문은 힘을 덜 들이고 출입할 수 있는 미닫이식으로 설치하고 변기나 세면대, 욕조 주변에 안전 손잡이를 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배려한다. 휠체어 이동시 걸림돌이 되는 방, 화장실, 거실 등의 문턱은 없앤다. 또한 노인들이 갑작스레 쓰러졌을 때 가구에 부딪힐 우려가 있기에 끝 부분이 둥글게 처리된 제품을 선택한다. Tip 실 배치에 있어 향向의 중요성해가 비치는 방향에 따라 실을 배치해야 전망과 채광,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북향 하루 종일 해가 들지 않고 겨울에는 북풍을 받아 춥다. 아틀리에, 냉장고, 저장실, 화장실 등을 배치한다.▲남향 여름철 태양이 높기 때문에 실내 깊이 들어오지 않지만 겨울에는 깊이 들어와 따듯하다. 식당, 아동실, 테라스, 발코니, 거실 등이 적합하다.▲동향 아침 햇살은 실내 깊숙이 들어오고 겨울철 아침은 매우 따듯하나 오후에는 춥다. 침실, 식당, 부엌 등을 놓는다.▲서향 오후 햇빛은 집안 깊숙이까지 들어오므로 여름에는 특히 덥다. 욕실, 화장실, 건조실 등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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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을 알면 집이 보인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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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 사례 / 이 집은 어떻게 지었나 3-2
- 사례 2 조적조 슬라브형4중 단열로 웃풍 잡은 경기 포천 소흘읍 농가주택건축주는 부모님을 위해 춥고, 덥고, 웃풍이 심한 오래된 집을 난방비가 절약되며 쾌적한 환경을 갖춘 새로운 집으로 바꾸고 싶어 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사진 송봉학(대보하우징 대표)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포천시 소흘읍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조적조(슬라브형)대지면적 389㎡(118평)건축면적 99㎡(29.95평)연면적 155㎡(창고 포함 46.89평)설계기간 2021년 10월 ~ 11월시공기간 2021년 12월 ~ 2022년 2월공사비용 1억 2000만 원(240만 원/3.3㎡)설계·시공 대보하우징 010-2460-7704 blog.naver.com/sbh7404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스타코그래뇰, 엔틱파벽데크 - 600*600 폴리싱 타일내부마감천장 - 석고 2피 합지내벽 - 석고 2피 합지바닥 - 풍산마루단열재지붕 - 수성연질폼 150mm외벽 - 준불연재 75mm 0.20kg내벽 - 아이소핑크 50mm중단열 - 준불연재 50mm 0.20kg창호 영림샷시현관문 살라만더주요조명 삼성LED주방기구 건축주 선정위생기구 대림도기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구옥 최대 단점인 단열 문제 해결구옥의 최대 단점은 단열이다. 단열이 준공 심사에 필수적인 현대의 건축물과 달리, 30년 된 구옥은 단열이 열악한 얇은 자재로 돼있다. 30년 된 이 건물은 수도관(백관파이프) 녹물이 흘러나와 마실 수 없는 상황이고, 전기 배선도 핫라인에서 콘센트와 전등을 공급하다 보니 높은 위험이 있었다. 지붕 또한 평 슬라브형이라 방수(우레탄방수)층이 파괴되어 지붕을 신설해 보완해야 했다. 현관. 거실. 거실 욕실. 주방·식당. 노부모 동선 살핀 구조 변경이번 리모델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열과 부모님의 동선이다. 시골 어르신들에게 가장 우려되는 것은 난방이다. 연료를 절약하는 버릇이 있어 보일러를 켜지도 않고 자기의 몸으로 덥혀서 난방을 할 정도로 아끼고 아낀다. 그래서 단열이 중요하고 노부모 거동을 잘 살펴 집 구조 계획을 잡아야 한다. 안방과 화장실에는 문턱을 제거해야 하고,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장애자 거치대 시설도 생각하며 구조 변경을 해야 한다.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세탁실 순으로 동선을 짧게 만들고 부모님 위주의 공간으로 계획을 잡았다. 이 건물은 겨울에 슬라브 방수층에 콘크리트를 타설 해 콘크리트 부식이 너무 심했다. 지붕 삼각 트레스 형틀을 잡고 리얼 징크로 마감해 더 이상의 옥상 방수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했다. 수도, 하수도 난방 엑셀도 기존을 다 무시하고 신축과 동일하게 마감했다. 단열은 외단열, 내단열, 천장 우레탄단열, 바닥 단열에 포커스를 잡고 리모델링했다. 안방. 드레스룸. 안방 욕실. 작은방.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지붕. 단열 베이스 탄탄해야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열이다. 시골집의 단점은 매우 춥거나 덥다는 것이다. 주택이 아이스박스처럼 내부 온기를 밖으로 뺏기지 않아야 하며, 외부의 온·냉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끔 하는 게 리모델링의 핵심이다. 단열이 부실하면 결로, 곰팡이, 습기 등등으로 생활이 침체되며 습도가 높으면 병균체도 서식하기 쉬워진다. 단열 베이스가 끝나면 아름다움과 실용도를 조합해야 한다. 공사 전과 공사 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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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2
- 농가주택 리모델링 본격 시작하기준비부터 시공까지 각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농가주택(구옥) 리모델링’은 어쩌면 신축보다 더 까다롭고 세심하게 이루는 작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각 공정에서 발생할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검토해가며 전문가와 머리를 맞댄 결과, 그 나름대로의 새 보금자리가 재탄생되는 매력을 가진다. 정리 남두진 기자협조 이에코건설, 애플스타일디자인, 더하우스 리모델링을 목적으로 구옥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여러 가지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 도로, 이웃 토지와의 관계와 같은 행정적인 문제부터 구조, 향, 전기와 같은 건축적인 검토까지 그 범위도 다양해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막막해지기 십상이다. 이번 호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준비, 설계, 시공으로 크게 카테고리를 나눠 전문가들이 조언한 내용을 실었다. 준비, 땅의 경계와 조건을 명확하게 파악하기1 구옥 선정 시 반드시 미등기 건축물 여부 체크구옥 선정에서 각 전문가들이 거듭 강조한 점이 바로 ‘미등기 건축물’ 체크 여부다. 미등기 건축물은 여러 측면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기 때문이다. 그중 ‘맹지’와 ‘경계’를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먼저 맹지란 타인 토지에 둘러싸여 도로에 어떤 접속면도 가지지 못한 필지를 말한다. 건축법상 건축행위를 위해서는 대지가 2m 이상이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 이상의 도로에 접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맹지는 건축법상 건축행위의 허가 대상이 되지 않는다. 보통 구옥은 미등기 건축물인 경우가 많다. 이는 맹지에 지어진 건축물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곳에서 누군가가 살아왔기 때문에 얼핏 보면 진입을 위한 도로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사실 타인 토지, 혹은 도로를 침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암묵적으로 사용해왔을지 몰라도 리모델링을 위해 처음부터 계획을 하는 경우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애초에 건축행위를 할 수 없는 것도 물론이지만 주변의 토지 주인들과의 마찰, 나아가 지역주민들과의 불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맹지가 아니더라도 미등기 건축물이기 때문에 타인의 토지를 침범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음에도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면 본인 땅을 찾겠다고 측량을 통한 건축물의 부분 철거 및 담장 이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내가 보는 땅이 타인 토지를 침범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정확하게 경계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경계측량을 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고려 중인 땅에 돈을 들여 경계측량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현실성이 낮다. 그렇다고 토지 판매자에게 이를 요청하는 것도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실제와 조금의 편차가 있겠지만,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적도 및 건물 관계를 확인한 후 실제 주위 토지 주인들에게 물어 확인을 해보는 편을 권한다. 구옥 및 토지를 선택할 때는 주변 경계와 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2 건축행위를 위해 구조와 물을 간과하지 말 것위에서 구옥 선정을 위한 체크를 마쳤다면, 다음은 건축행위를 위해 검토해야 한다. 전문가는 크게 ‘구조’와 ‘물’을 언급한다. 구옥은 보통 한옥 구조인 중량 목구조, 블록으로 시공한 조적조, 큰 범위에서는 조적조지만 시멘트벽과 치장벽돌로 시공한 소위 슬라브집이라고 불리는 구조로 나뉜다. 이중 이번 호에서는 자주 의뢰받는 중량 목구조를 통해 검토사항을 설명하고자 한다. 중량 목구조에서 칸막이 벽체에 가로로 있는 중방이나 하방은 하중을 받지 않는 수장 벽체이기 때문에 철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둥, 도리, 보는 실질적으로 하중을 받는 구조로 이 부분의 상태가 리모델링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보통 도리나 보가 썩은 경우는 흔하지 않으나 기둥 하부가 썩은 경우는 어렵지 않게 발견되곤 한다. 구옥은 보통 기둥 하부까지 도배지로 덮기 때문에 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때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도배지 하단을 들춰낸 후 날카로운 것으로 기둥을 몇 번 긁어 알 수 있다. 긁었을 때 노란 원목이 나온다면 비교적 안심해도 되지만, 으스러진다면 이미 썩어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전체 기둥에서 한두 개 정도가 썩은 경우라면 어느 정도 보강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면 이미 집이 뒤틀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집이 뒤틀린 정도는 흙벽과 구조 사이 공간이 얼마나 벌어져 있느냐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뒤틀림 정도가 심한 집은 이 부분이 상당히 벌어져 있다. 보통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검토를 마쳐놓지만, 그중 물에 대한 검토를 자칫 간과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물에 대한 검토로는 우수가 흘러서 나갈 곳이 있는지, 구옥이 도로보다 낮은 레벨에 위치하지는 않는지 등이 있다. 그중 집의 후면인 ‘뒷마당’에 초점을 맞춰 확인해 볼 것을 전문가는 조언한다. 구옥의 뒷마당은 언덕처럼 높은 형태로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 뒷마당의 바닥 레벨이 집의 바닥 레벨보다 높은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뒷마당에 흐르는 물을 빼낼 수 있는지, 공사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어느 쪽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구매를 포기하는 편이 좋을 수 있다. 겉으로 상태 좋아 보이는 집도 바닥으로 스민 습기로 인해 구조물들이 상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썩어 부식된 구조부. 3 각 공정 프로세스의 이해구옥 리모델링의 공정 프로세스는 구옥 상태와 업체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이번 특집에서는 자문에 도움을 준 더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설명을 전개한다. 공정 프로세스는 ‘현장점검 및 실측 → 도면 작업 → 철거공사 → 습식공사 → 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 → 설비공사 → 방통 및 단열공사 → 마감공사’로 진행된다. 구옥의 바닥 레벨보다 뒷마당 레벨이 높은 경우 습기로 인해 구조물이 상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본적인 성능 개선에 맞춘 예산 계획구옥 리모델링은 의장 요소보다는 집으로서의 기본적인 성능과 불합리한 평면을 개선하는 기능 요소에 초점을 맞춘다. 어떻게 보면 신축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예산은 신축 금액에 50~70% 정도로 계획해두기를 전문가는 조언하면서, 한정된 예산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면 의장 요소가 아닌 기능 요소에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어떤 마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산이 크게 차이 나는 아파트와는 다르게 구옥은 집의 상태와 이에 대한 대응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요구 사항을 하나씩 정리해가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철거, 방통, 단열 식으로 이루어지는 각 공정. 설계, 욕심내지 않고 쾌적하게 구성하기리모델링의 평면계획은 먼저 집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량 목구조에서 기둥, 도리, 보는 집중 하중을 받고 있어 철거를 비롯해 위치 변경 또한 힘들다고 판단한다. 한옥은 기본적으로 ‘칸’과 ‘퇴’로 이뤄지는데, 기둥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하나의 칸이 되어 이 칸이 장방 형태로 길게 늘어진 형태라고 이해하면 쉽다. 즉 직접 하중을 받지 않는 칸막이벽은 모두 철거할 수 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동시에 비효율적인 장방 형태와 기둥 위치의 모듈로 인해 실 구성이 제한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면 4칸 정도(16평)의 집에는 현관, 주방 겸 거실, 화장실 1개, 방 1~2개 정도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아 단순히 평수만 따져보고 지나치게 많은 방을 요구하는 건축주가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이에 전문가는 실의 개수에 대한 욕심을 조금은 내려놓는 편이 쾌적한 환경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각 공간에 좀 더 신경 쓰면 오히려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실의 우선순위나 역할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많은 고민이 수반되어야 함을 덧붙였다. 구옥을 리모델링해 생활하는 사람들 중에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공간을 증축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증축은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하물며 철저한 구조계산을 통해 마련하는 구옥 리모델링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작업으로 이어진다. 이에 별도의 여유 공간은 계획에 미리 포함해 한 번에 짓는 편이 안전성 면에도, 경제성 면에서 효과적이다. 농가주택에 필요한 별도의 여유 공간은 대표적으로 정원 및 작업을 위한 창고, 야외공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바비큐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게스트룸 정도가 있다. 한편, 노후까지 고려했을 때는 자유로운 동선을 위한 문턱 제거, 주방과 욕실 크기에 대한 고민, 구들방과 같은 추가적인 고려 항목도 언급됐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기도실(위)과 접객실(아래)이 함께 계획된 농가주택. 시공, 전문가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하기시공 중에서도 특히, 철거는 돌발 상활이 가장 빈번하기에 숙련된 전문가들도 긴장하는 공정이다. 돌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기초 침하가 생긴다든지, 직접 하중을 받는 보에 크랙이 생긴다든지, 집이 뒤틀리면서 무너진다든지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전문가는 지지대를 받쳐놓았음에도 집이 틀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인부들이 밖으로 대피한 후 상황을 보면서 샷보드를 설치하고 벽체 공사를 앞당겨 시공했다는 실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문제는 전문가와의 자세한 상담 없이 리모델링의 각 공정을 직영으로 진행하는 경우다. 각 공정마다 그에 따른 검토 사항이 다를 터인데, 이를 직영으로 한다는 것은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에 대해 보장받지 못한다는 의미와 같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처음부터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애초에 믿을만한 전문 업체와 함께 진행하기를 권장한다. 구조와 관련된 문제가 가장 대두되는 시공은 무엇보다 안전과 직결되는 공정이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크랙이 생긴 구조부와 이를 지탱하는 샷보드. 어느 정도 집의 형태를 대략적으로 마련했다면, 내부 마감재 선정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한다. 구옥 리모델링에서 마감재는 ‘시간성‘이라는 측면에 맞춰 계획해 보면 좋다. 크게 과거에서 연장된 시간성과 재해석된 시간성으로 콘셉트를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어릴 적부터 살아온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엔 쭉 사용했던 가구를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단출한 재료로 마감한다거나 새롭게 구입한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엔 특정 공간을 차별된 분위기로 바꿔 반전 분위기를 부여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구옥은 특별한 의장 요소 없이도 구조 자체를 노출시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하면 좋다. 철제로 보강된 지붕 구조부. 한편, 구옥 리모델링은 내부 마감재에 너무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다. 따로 봤을 땐 멋스럽던 디자인도 구옥 특유의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디자인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편이 좋다. 또한 일반 아파트에 사용하는 기성 자재도 비교적 높이나 길이가 작은 구옥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치수를 꼼꼼하게 살펴 가며 선택해야 함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옥은 무엇보다 기능적인 요소가 우선되어야 함을 항상 인지하면서, 더함보다 비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편이 만족한 결과물을 얻기 위한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동안 건축자재를 포함한 물가 및 인건비가 폭등했다. 이는 리모델링 영역에도 영향을 끼쳤고, 예비 건축주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주었다. 더군다나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구옥 리모델링을 직접 혹은 직영으로 진행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 전문가들은 두 가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타일과 색감을 활용해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첫째, 안전에 대한 부분이다. 리모델링은 돌발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작업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진단하고 변수에 대응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잘못된 조치와 무리한 강행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함께 진행하기를 거듭 강조한다. 둘째, 각 공정의 원활한 관계에 대한 부분이다. 각 공정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이를 잘 맞물려 진행을 해야만 하자 없는 쾌적한 공간을 이룰 수 있다. 직접 혹은 직영으로 진행하게 되면 책임의 소지가 불분명해지고, 하자가 발생했을 때도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되었는지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 기존 구조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인테리어 Process Check!① 현장점검 및 실측현장점검 및 실측에서는 대지 레벨과 구조를 체크하는 등 구옥의 현황을 검토한다. 내부 벽체는 공사 시작 후 모두 철거되기 때문에, 특히 기둥 위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② 도면 작업도면 작업에서는 현장점검을 토대로 평면을 재구성한다. 중량 목구조는 중간 칸막이 벽체가 하중을 받지 않는 수장 벽체이기에 철거할 수 있음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한옥 특유의 장방형태의 평면과 기둥 위치에 따른 모듈로 아파트와 같은 극적인 구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점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③ 철거공사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모델링의 공사가 시작된다. 예상·판단했던 골조들이 실제로 드러나면서 확인된 위치에 따라 평면이 변경되는 등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공정이기도 하다. 한편, 철거 공정은 인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공정이기에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 ④ 습식공사습식공사는 집의 큰 틀을 잡는 공정으로 외벽이나 화장실과 같은 습식 공간에 조직 및 미장 시공을 진행한다. ⑤ 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은 설비 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목구조 틀로 공간을 구획하고, 집 전체 레벨을 다시 한번 체크해 이에 맞춰 버림몰탈을 타설 한다. ⑥ 설비 공사설비 공사는 기본적으로 신축에 준해 진행한다. 특히 설비 공사는 한번 진행되면 수정이 쉽지 않아, 공사 전 콘센트의 위치나 가전제품의 배치와 같이 세세한 계획을 미리 이루면 좋다. ⑦ 방통·단열 및 창호공사방통·단열 및 창호공사는 수성연질폼을 이용한 내단열로 진행한다. 내단열의 포인트는 기밀성에 있다. 즉, 빈 공간 없이 단열재를 연속적으로 시공할 수 있냐는 의미인데, 수성연질폼은 바탕면이 평활치 않은 리모델링 현장 여건에서 그 장점을 발휘한다. 단열재를 뿌리는 방식이므로 평활치 못한 바탕면에 균등하고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성연질폼의 단점이라면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로 인한 단열성능의 저하가 있다. 그러나 이는 습기의 사전 차단과 적절한 두께의 시공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⑧ 마감공사마감공사에서는 목공사를 시작으로 진행한다. 벽과 바닥의 마감부터 조명, 가구의 설치까지 구옥이 새롭게 탄생하는 공정이다. 한성욱(㈜더하우스 대표)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화이트디자인에 입사한 이래로 2022년 현재까지 실내건축공사업에 종사를 하고 있다. 2015년 ㈜더하우스를 창업해 많은 수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공한 프로젝트들이 수차례 건축잡지와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된 바 있다. ㈜더하우스는 전라북도 고창에 기반을 두고 작업하고 있으며, 한옥 및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주 업무로 진행을 하고 있다. 신축에서는 찾기 힘든 노후주택의 스토리(장소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후주택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장소성에 기능적인 요소들을 곁들여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들을 만들고자 한다.010-8876-2608 www.thehouse21.com 오미숙(애플스타일디자인 대표)2002년부터 아파트, 주택과 상업공간을 비롯해 2013넌부터는 농가주택 포함 100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3년 충남 서천의 100평 한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과정을 담은 저서 <2천만 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는 현재까지 10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자리 잡았다. 현재 다양한 방송에도 출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뚜렷하게 확립해가고 있다.010-4012-0528 blog.naver.com/ohcodi 정병은(이에코건설 대표)서울산업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설계사무실(1986)과 건설사(1992)에서 각각 실무를 쌓았다. 이후 본인 건설사(1998)를 개소해 현재는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를 전문으로 시공하며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010-3005-6008 blog.naver.com/y0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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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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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11 토지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과 대답(1)
- 지난 칼럼에서 토지매입부터 시공계약 작성, 시공단계별 변수까지 모두 다뤄봤다. 하지만 분명 글로 배운 것과 현장은 또 다를 것이다. 그래도 10개월간 적어온 칼럼을 토대로 전문가들과 상담을 해보면, 본인이 원하는 전원주택을 갖는 데 있어 비교적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정기 연재가 2회 남았다. 이번 회부터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나 질문 중 미처 앞에서 언급하지 못했던 것들, 혹은 전원생활에 대한 생활지침서 등 전반적인 것들을 다루도록 하겠다. 남은 2회가 독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그동안 수치적인 내용부터 해서 통계적인 내용, 현장에 대한 실리적인 내용이나 기준을 잡아주는 내용을 담았다면, 이번 내용부터는 많이 듣는 질문이나 크게 정해진 기준과 상관없이 개인마다 토지나 전원생활에 대해 본인의 상황이나 주관에 따라 각각 다를 수 있는 부분들이 주가 된다. 본인의 입장과 같다면 좀 더 확신을, 다른 부분이 있다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간다는 심정으로 읽어보길 바란다. 별장. 토지, 전원주택을 사면 나중에 무조건 묶이거나 밑지고 팔아야 한다던데?이 질문은 전원주택 전문 공인중개사로 가장 많이 듣는다. 그리고 SNS나 방송, 언론 등에 전문 패널로 들어가면 항상 답변하기도 한다. 이 질문에 대해 YES or NO의 답변으로는 아쉽게도 ‘YES도 많고, NO도 많다’고 답하는 것이 가장 명확하다. 과거 별장 개념에서 좀 더 친숙한 전원주택 시장이 형성되고, 최근에는 더 소형화되면서 세컨드하우스 내지 주말주택이라는 시장이 형성돼 좀 더 대중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주거문화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못하는 마니아적인 시장이다. 심지어 전원주택 자체가 아파트에 비해 토지면적과 주택면적, 주택 디자인과 그 안에 들어간 스펙들이 너무 다양하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사놓으면 아파트보다는 내 집과 딱 맞는 수요자가 나타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또 필자가 있는 양평은 전국적으로 군 단위 인구 상승률 1, 2위를 다투고 있는 데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있어 비교적 거래가 활성화돼 있지만, 다른 지방들은 아무래도 수요가 더 마니아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분명 실사례가 많다. 중개사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매수 의지가 강한 손님들은 좀 있는 데 소개할 만한 집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또 매수 문의가 들어오면서 과거 가지고 있던 매물 중 딱 맞겠다고 생각해 전화해 보면 5천만 원에서 1억 원 이상을 손쉽게 올려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중개사들끼리는 몇 년 동안 안 팔렸으면서 그렇게 가격을 올리느냐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또 그런 집들이 매매가 완료돼 있어 허무한 경험도 상당히 많다. 토지 역시 평당 2~30만 원하던 것이 그냥 사고팔기만 해도 평당 4~50만 원 돼 있는 경우도 상당하며, 많게는 그 토지에 가치를 만들어 5배 이상 올려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누가 봐도 좋다고 느끼는 토지나 전원주택은 가격이 올라도 거래가 매우 잘 된다. 즉, 마니아적인 시장이고 거래량 자체가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 적기 때문에 전반적인 거래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묶이는 것이 아닌 오히려 재테크 하는 토지나 집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살 때 잘 사야 하고, 지을 때 잘 지어야 한다. 이 부분이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 진입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동식 타이니하우스. 타운하우스 VS 전원마을(주택)타운하우스와 전원마을은 사실 같은 말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전원마을도 전원주택들이 타운을 이루어 형성됐으니 타운하우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각각의 단어를 썼을 때 다소 다른 느낌을 준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대체로 용인, 판교, 광교, 동탄, 운정, 일산 등등 신도시의 다소 비싼 지역에 형성된 단독주택 마을이다. 땅값이 비싸다 보니 아무래도 토지와 마당은 전원주택에 비해 좁게 형성돼 있다. 가장 작은 것은 토지가 40~50평도 있고, 넓다 해도 100평 내외다. 또 집은 위로 많이 쌓아 올려서 대체로 3층 집이 많다. 또 한마을에 같은 모델의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다. 장점이라면 아파트에 살기보단 단독주택에 살면서 층간 소음 걱정은 없고, 병원이나 마트 같은 편의 시설부터 교육까지 도시 삶을 그대로 누리고 싶은 분들이 많이 선택한다. 따라서 전원주택에 비해 매입하는 나이 대도 비교적 젊다. 반면 전원주택의 경우엔 마당도 작게는 100평부터 넓게는 300~400평의 토지를 누리면서, 주택은 위로 올리기보단 옆으로 넓게 사용한다. 또한 도시적인 부분보단 좀 더 자연친화적이면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분들이 찾는다. 나이 대도 타운하우스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다. 따라서 전원주택을 원하는 분들이 타운하우스를 보면 너무 따닥따닥 붙어 있다거나, 3층까지 올라가기 힘들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단, 기반 시설이 가까우면 좋지만 결정하는 데 있어 그렇게까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그렇다 보니 신도시들보다는 토지 값은 비교적 저렴한 지방에 형성돼 있다. 수도권은 양평, 가평, 연천 등이 대표적이고 이외 각 도시로부터 1시간 내외의 거리에 대체로 많이 분포돼 있다. 본인이 원하는 삶이 자연친화적이면서 넓은 마당인지, 도시적인 부분인지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타운하우스. 집 장사가 지은 집 VS 본인이 살려고 지은 집한때 유튜브에서 ‘본인이 살려고 섬세하게 지은 집’이라는 용어가 썸네일에 많이 이용되곤 했다. 또 댓글에서도 집 장사가 지으면 날림 집이니 직접 살려고 지은 집들을 선택하라는 경험적 조언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중 집 장사가 지었던 집과 개인이 지었던 집에 실제로 모두 살아본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당연히 전원주택을 짓거나 매입하는 것처럼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들은 확률적으로 실패하지 않을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경험했던 것을 잘 보고 듣고 실수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그 기준이 업자가 지었냐, 개인이 지었냐보다는 좀 더 집에 대한 명확한 내용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필자의 생각이다. 대체로 업자들이 지은 집은 싸게 짓고 팔아 버리려고 하기 때문에 하자가 많고 자재가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공인중개사로서도 손님들에게 집을 소개해 줄 때,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많은 집을 가보면 이 역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수많은 집을 가보면 SNS에서 말하는 업자가 지은 티가 너무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다. 또 업자는 아니지만 팔기 위해 지은 집들도 티가 많이 난다. 하지만 꼭 그런 날림 집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업자 중에서도 오랫동안 그 지역에서 집을 지어 팔아왔고, 앞으로도 지역 유지 신분을 지키면서 계속 같은 사업을 하려는 업자가 지은 집이라면 오히려 장점이 많을지도 모른다. 즉, 집을 많이 지어봤기 때문에 집을 지었을 때 하자가 날 수 있는 부분도 잘 아는 것이다. 또 건축주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높다. 심지어 계속해서 그 장사를 할 지역 유지이기 때문에 보수를 쉽게 부탁할 수 있다. 반면, 개인들이 지은 집들은 분명 정성이 업자들이 지은 것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 직접 손님으로서 만나 보더라도, 본인이 살려고 짓는 집은 설계에서 변경이 많고 하나하나 꼼꼼히 따지며 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그들이 전원생활을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집을 처음 지어 본 것이라면, 내가 지금 토지를 사서 꼼꼼하게 집을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업자가 아닌 개인 간의 매매 거래에서는 소유권 이전 후에 하자가 발견됐을 때 연락하기가 더 어렵다. 중개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업자가 지은 집에 하자가 있으면 연락하기 편하기 때문에, 괜찮은 집이 나왔을 때 더 반갑고 계약서 쓸 때도 안심이 된다. 하지만 개인 간의 집 거래에서 아무래도 매도자 측은 다시 도시로 나가려는 분들이고, 한 번 팔고 나면 끝이기 때문에 집에 미처 확인 못한 하자가 있을까 더 긴장하고 살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을 지은 주체를 평가하기보다는 집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눈을 키우고자 한다면 앞선 칼럼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전원마을 전경. 전원주택은 살기 위한 곳이지, 재테크를 위한 곳은 아니다?전원주택으로 재테크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토지 공부를 다시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절대 무시하는 얘기가 아니다. 아파트, 꼬마빌딩, 전원주택을 포함한 모든 단독주택은 모두 토지 기반이다. 건물로 재테크 하는 것은 신축이거나 리모델링일 때 가능하다. 이것 또한 전원주택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 됐든 전원주택 집 장사 분들도 직업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저 말을 뒤집어 해석해 보면 삶으로서는 로망 실현을, 부동산 공부를 겸한다면 재테크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것 역시 실사례가 충분히 많이 있다. 전원주택을 사면 무조건 묶이거나 밑지고 팔아야 한다는 선입견이 많다. 하지만 오히려 재테크하는 경우도 있다. 전원주택 매입 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꼽자면 무엇인가요?다른 모든 부동산보다 전원주택이 유독 하나 특별한 것은 바로 ‘개성’이다. 남들이 아무리 안 좋은 얘기를 해도 내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전원생활을 할 수 있고, 남들이 아무리 좋다 해도 나는 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자라면 참 다행이지만 후자는 가장 없어야 한다. 이것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것이 자신에 대한 ‘성찰’과 ‘기준’ 잡기다. 전원주택이야말로 남들의 경험은 아무 상관없이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부동산이다. 필자는 남들이 절대 살지 말라는 전원주택에서 정말 잘 살고 있고, 삶의 질이 올라갔다고 느낀다. 필자에게 도시 속 부동산이야말로 세컨드하우스이다. 필자처럼 일만 아니면 도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성공적인 전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이 삶을 즐길 수 있을지 이미 입증된 객관적인 사실들을 통해 ‘나’를 여러 번 체크하는 것이다. 토지 및 전원주택 고를 때는 거래가 활발한 지역인지 확인하기를 추천한다. 땅을 찾을 때 공시지가 확인은 필수다. 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땅의 가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조용하게 꾸준히 오르는 시골 땅 고르는 방법이 있나요?참 어려운 질문이다. 이건 꼭 전원주택이라기보다는 부동산의 매입과 매도에 있어서 모든 상품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여기서 본인이 어느 타이밍에 얼마의 금액에 매입을 했는지, 또 매입 당시 시세에 맞게 매입했는지, 그보다 저렴하거나 비싸게 매입했는지 등에 따라 다르다. 또 본인이 보유 기간은 얼마나 되며, 파는 타이밍의 시장 상황은 어떤지에 따라 그 땅이 꾸준히 올랐는지, 올라갔다가 떨어졌는지, 혹은 그대로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꾸준히 오르는 땅을 잘 매입했어도 본인이 짧게 보유하고 매도한다면 막상 올랐다는 체감은 하지 못할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크해 볼 방법은 몇 가지 있다. 1 공시지가를 확인해 본다.가장 공식적이고 매년 감정평가를 통해 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바로 공시지가다. 따라서 땅을 찾을 때, 그 땅의 공시지가가 떨어진 적은 없는지 꾸준히 올랐는지, 올랐다면 그래도 물가 상승률보다는 높게 올랐는지 등의 확인을 통해 그 땅의 가치가 꾸준히 오를 것인지를 판단해 볼 수 있다. 2 거래가 활발한 지역인가?시골 땅을 매입하기 어려운 이유가 실거래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에서 거래가 어느 정도 있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지역 자체가 거래가 많이 없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 있다. 그런 곳은 꾸준히 거래가 되면서 크든 작든 땅값이 꾸준히 오를 확률이 높다. 어찌 보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 권리금이 비싼 것과 같은 이치다. 거래가 많은지 직관적으로 보고 싶다면 ‘밸류맵’ 등을 통해 지도로 나온 실거래 정보제공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3 장기적 관점에서 잡힌 도시계획 살펴보기20년, 21년, 22년 초반까지도 양평의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그 이유 역시 여러 가지 있지만 가격을 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송파-양평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통과다. 아무래도 이 고속도로가 연결되고 나면 양평 역시 서울 송파에서 15분~20분 내 접근이 가능해진다. 사실 예비 타당성 통과 이후에 완공이 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예비 타당성 통과만으로도 올랐던 금액은 아무래도 착공 때 한 번, 완공 및 개통 때 한 번 더 오를 확률이 높다. 또 도시계획을 살펴보면 시 승격에 대한 의지도 강한 도시다. 이처럼 장기적인 도시계획들이 잡혀있고, 그 계획들이 어느 정도 단계별로 가시권에 들어온다면 꾸준히 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높다. 이런 계획적인 부분에 의해 필자가 눈앞에서 경험한 것은 양평 외에 기장, 영종도, 경상도의 합천 등이 있었다. 꼭 내부정보 같은 것이 아니어도 공개된 도시계획들을 잘 살펴보면 오히려 즉각적 상승은 어려워도 가격이 꾸준히 오를 땅은 충분히 찾을 수 있다. 가장 많이 물어보고 또 고민하고 걱정하는 질문들을 모아 평소 컨설팅하는 내용 그대로를 이번 칼럼에 담아보았다. 이외에도 전원생활적인 부분, 난방 값, 주택 하자 보수 등 아직 많은 것들이 궁금할 것이다. 이에 대한 최종 내용은 길었던 장기 연재 마지막 회차에서 다루기로 하며, 언제든지 메일이나 필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남겨주길 바란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 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031-775-8025kodlab1@naver.com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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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11 토지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과 대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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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농가주택 마련하기
- 시골에 주택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신축하는 것과 농가를 리모델링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시골에 있는 집이라고 해서 모두 농가 주택이 아니다. 그냥 단독주택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는 농가주택의 조건과 혜택, 그리고 농지·농가 매수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소개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자료제공 이에코건설 농가주택의 조건농가주택(농업인주택)은 농업인의 요건을 갖추고 스스로 농사를 짓는 사람이 집을 지을 때, 각종 정부 지원 및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시골에 짓고 있는 집이 모두 농가주택에 해당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농가주택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단독주택인 경우가 많다. 농가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1,000㎡(302.5평) 이상의 농지를 경작 또는 재배하는 자 △농지에 330㎡(100평) 이상의 온실, 비닐하우스 등 경작자 △소 2마리, 돼지, 양 10마리, 닭, 오리, 거위 1000수 이상 또는 꿀벌 10군 이상 사육하는 자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 △1년 중 120일 이상 축산업에 종사하는 자 △농업 경영을 통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자 등의 농업인 기본 요건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요건을 갖추었거나 갖출 수 있다면 농업인 신청 절차(농촌으로 주민등록을 이전, 농지원부 작성, 농업경영체 등록)를 거쳐 농업인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농업인 등록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바로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지 660㎡(200평) 이내에 연면적은 150㎡(45평) 이내로 건축해야 하고, 세대주만 가능하다. 단, 무주택자가 아니어도 농가주택 건축은 가능하다. 농가주택 리모델링 전 모습. 벽 일부는 내려앉았고, 창틀은 벽과 겨우 붙어 있다. 농가주택의 혜택일반 주택과 농가 주택은 무엇이 다를까. 농업인 등록 후 농가주택을 짓게 되면 다양한 세제 혜택이 있다. 첫째, 일반주택 양도 시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도심에 일반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중에 농가주택을 건축해 각 1채씩 2채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농가주택을 2년 이상 유지한 채 일반주택을 양도할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인정한다. 둘째, 농지 등 양도 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있다. 농지 소유지가 8년 이상 농촌에 거주하고, 자경한 농지를 양도하면 1년간 1억 원, 5년간 3억 원 이내에서는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셋째, 농지보전부담금이 면제된다.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 경우 발생하는 농지보전부담금은 전액 면제되지만, 농지를 전용한 후 5년 이내 일반인에게는 양도하거나 용도를 변경할 수 없다. 단 농업진흥구역이 아닌 관리지역에 건축한 농업인 주택을 5년 이내 농업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매도할 땐 농업인으로서 농업인 주택 시 감면받은 농지전용비를 납부하면 매도가 가능하다. 같은 농업인에게 매도하면 감면받은 농지전용비 납부 안 해도 된다. 넷째, 취득세 및 재산세가 절감된다. 농가주택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를 절감해 준다. 농가주택의 가장 큰 혜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둥을 제외한 모든 내 외벽을 철거하는 모습. 썩은 기둥 밑부분을 도려내고 새로운 기둥과 접합했다. 더불어 층고를 더 높였다 상량문을 통해 언제 지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주택을 신축할 경우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러울 수 있고, 과정도 많이 번거롭다. 따라서 싸고 허름한 농가를 구입해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고려할만하다. 리모델링은 무엇보다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절차도 매우 간편하다. 신축은 부지 매입부터 건축까지의 전 과정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그러나 농가주택은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이기 때문에 매매의 형식만 취하면 된다. 가격도 저렴하다. 관리지역 토지를 구입, 전용을 하게 되면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내야하고 다시 건축비가 드는 반면 농가주택을 구입해 개조하면 이러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사실 관리지역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해도 전기 가설을 해야 하고 지하수를 파 수도를 쓰게 된다면 그 비용도 상당히 들어간다. 비어있는 농가에는 창고나 축사 등이 딸려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건물은 흙이나 돌, 나무 등 천연자재로 되어 있다. 개조한 후 주택으로 용도변경하면 별채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농촌주택은 마당이 넓어 아이들 놀이터나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농가주택의 단점도 많다. 일단 건축규모가 대부분 작다. 그리고 농촌에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농가가 많고, 건축법상 문제가 많은 경우도 많아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는 달리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농지와 농가 매수 시 유의할 점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가급적 관할 군청 담당 공무원 또는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의 전문가와 상의한 후 매입 절차를 밟는 게 좋다. 그리고 후회할 일이 없도록 주의할 사항을 꼭 체크를 하도록 하자.TIP 농가주택 구입 체크리스트▶ 등기부등본 확인▶ 단독주택 토대 지장, 구가옥 대장과 건축물대장▶ 도시계획확인원▶ 지적도▶ 증개축 가능 여부▶ 농가 지역에 대한 법령 정보 농어촌에 있는 빈집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일 수도 있다. 대지와 주택 소유주가 서로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첫째, 실소유주를 확인하라. 농어촌에 있는 빈집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일 수도 있다. 대지와 주택 소유주가 서로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농가를 구입할 때는 땅값만 지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지와 주택 소유주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주택 소유주가 지상권을 주장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옥대장이나 건축물대장이 없는 무허가 건축물일 때 이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지상권이란 건물주와 땅주인이 다른 물건에서 건물에 관한 권리를 말한다. 낡아 허물어져 가는 집이라고 해서 부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전 주인이 알려주지도 않은 다른 사람의 지상권이 있는 경우 건물에 대해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매매를 해서 샀지만 서류상으로는 땅만 산 것이다. 따라서 농가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토지대장,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가옥대장(일반건축물대장) 등을 떼어 확인해 보아야 한다. 반대로 집주인인데 토지 소유주는 아닌 경우도 있다. 지상권만 갖고 있다는 것이다. 쓸 만한 집이 주변 시세보다 너무 터무니없이 싸게 나왔다면 이런 집일 가능성이 높다. 농가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토지대장,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가옥대장(일반건축물대장) 등을 떼어 확인해 보아야 한다. 둘째, 리모델링이 가능한지 살펴라.헌 농가의 매력은 개조해서 살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개조가 불가능한 농가는 효용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농가는 많지만 쓸 만한 농가를 찾기란 쉽지 않다. 기둥이나 서까래가 약하면 개조가 불가능하거나 개조해도 뒤탈이 생길 수 있다. 너무 낡아 개조 비용이 과하게 들어가는 농가라면 차라리 새집을 짓는 편이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더 좋을 수 있다.빈집의 경우 그 집의 내력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 집주인이 패가망신했다든가 아니면 나쁜 소문이 도는 흉가라면 살면서도 기분이 찜찜할 것이다. 그래서 그 지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헌 농가의 매력은 개조해서 살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개조가 불가능한 농가는 효용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셋째, 저렴한 매물 조심하고 시세보다 높게 잡아라.조사하고 있는 지역의 시세보다 평당 금액을 좀 더 높게 생각하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과 가족이 원하는 터를 구할 확률이 높아진다. 평균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매물이라면, 어떤 문제가 숨어 있는 매물일까를 따져봐야 한다. 자금이 여유 있다고 첫 단추를 잘못 꿰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출처: 네이버 카페 지성 아빠) 귀농의 경우라면 조망이나 풍경 좋은 집이 우선이 아니라 농사지을 땅의 조건부터 챙겨야 한다. 넷째, 농사지을 땅의 조건부터 챙겨라.귀농의 경우라면 집이 우선이 아니라 농사지을 땅의 조건부터 챙겨야 한다.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농사짓기에 척박한 땅을 귀농용 농지라고 구입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농사에 적합한 토질과 일조량, 농업용수를 먼저 챙기고 최소 3년간의 생활자금 확보 방법에 대한 자금 운용 계획을 수립한 후 남는 돈으로 매매를 결정하는 게 좋다.(출처: 네이버 카페 지성 아빠) TIP 농지 물색 & 농지정보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www.fbo.or.kr ●대법원 법원 경매정보 www.courtauction.go.kr ●한국 자산공사 온비드 www.onbid.co.kr ●지적측량, 부동산 실거래가: 스마트 국토정보 앱 m.nsdis.go.kr ●농지 및 산지 취득 농지법: 농지 114 www.nongji114.com ●토지이용에 따른 규제: 토지이용 규제정보 서비스 luris.molit.go.kr ●토양과 작물별 적성도, 토양 특성: 흑토람 www.soil.rda.go.kr 농촌주택·목조주택 표준설계도농촌주택표준설계도나 목조주택표준설계도를 사용하면 설계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농촌주택 표준설계자료에서는 농어촌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변화된 주거생활을 반영한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열람용과 인허가용 파일을 다운로드하실 수 있다. 문의 042-610-1940~2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이용절차는? 목조주택 표준설계자료는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농산촌 보급형 목조주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표준설계도로 작성해 목조주택 도면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공 품질 및 일관된 성능의 목조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의 (지원정책) 산림청 목재산업과 목재산업정책 042-481-4291 (개발내용)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02-961-2729 도면 열람 및 제공 서비스 이용방법산림청 www.forest.go.kr 또는 국립산림과학원 know.nifos.g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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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농가주택 마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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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 30% 지원
- 전남 함평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귀농·귀촌인 맞춤형 주택설계를 지원한다. 함평군은 함평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세대가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건축 설계비의 30%를 지원한다. 인구유입을 위한 귀농·귀촌인의 주택 건축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함평 이외 지역(도시)에서 군으로 전입한 세대 중 주택 신축하는 자를 대상으로 건축 설계비 30% 지원, 설계 상담, 건축허가 기간 단축, 현장 기술지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함평을 제외한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가 군으로 귀농·귀촌한 세대다. 다만 학생, 군인 등 일시 이주자와 개발행위·농지전용·산지전용 등의 부대비용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역 인구유입을 위한 이번 민·관 협약이 함평으로의 귀농·귀촌을 촉진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함평군 061-320-3114 www.hampy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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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 3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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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
- 전원으로 왜 가려고 할까. 중장년층의 경우는 자연환경과 정서적 안정이 주된 이유였고, 젊은 층들은 반려 동식물과 노인 산업, 건강사업, 농산물 가공에서 아이템과 직업을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귀농어귀촌 실태조사 결과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통계청이 공동으로 작성한 ‘2019년 귀농어 ·귀촌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 귀농인 1만 1504명, 귀어인 959명, 귀촌인 44만 4464명을 합해 총 45만 6,927명이 귀농어귀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가구 1만 1,422 가구(귀농인 1만 1,504명) 중 30 대 이하 1,209명(10.6%), 40대는 1,747명(15.3%), 50대는 4,251명(37.2%), 60대는 3,460명(30.3%), 70대 이상은 755명(6.6%)으로 50∼60대 연령층이 67.5%를 차지했다. 귀어 가구 904가구(귀 어인 959명) 중 30 대 이하는 171명(18.9%), 40대는 185명(20.5%), 50대는 316명(35.0%), 60대는 207명(22.9%), 70대 이상은 25명(2.8%)로 50~60대가 57.9%를 절반을 넘었다. 귀촌 가구 31만 7,660 가구(귀촌인 44만 4,464명) 중 연령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11만 9,542명(26.9%), 30 대 10만 1,144명(22.8%), 40대 7만 3,035명(16.4%), 50대 7만 4,794명(16.8%), 60대가 4만 7,964명(10.8%), 70대 이상이 2만 7,985명(6.3%) 등으로 나타났다. 용어 풀이귀농인·귀어인·귀촌인이란?‘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귀농인·귀어인·귀촌인을 동(洞)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대상 기간 중 읍·면(邑·面) 지역으로 이동해 각각 다음 조건을 만족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귀농인 조건은 농업경영체등록명부, 농지원부, 축산업등록명부에 등록한 사람 △귀어인 조건은 어업경영체 등록명부 등 어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명부에 등록한 사람 △귀촌인 조건은 귀농인, 귀어인 조건을 충족하는 이동자를 말한다. 여기서 학생, 군인, 직장 근무지 이동으로 인한 일시적 이주, 귀농인·귀어인 및 동반 가구원은 제외된다. 귀농가구·귀어가구·귀촌가구란 주민등록부상 귀농인, 귀어인, 귀촌인과 세대를 함께하는 가구를 일컫는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전원으로 갔을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간(14년~18년) 귀농·귀촌 4,167가구를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의 경우 자연환경(28.6%),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26.4%), 가족생활(10.4%) 순으로 조사됐고, 귀촌의 경우 정서적 여유(21.2%), 자연환경(19.3%), 저렴한 집값(13.6%)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2040세대와 5060세대는 귀농귀촌 이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2040세대는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때문에, 5060세대는 자연환경과 정서적 여유를 위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주거 형태와 준비 기간살고 있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귀농의 경우 86.0%가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귀촌의 경우 단독주택 53.0%, 아파트·연립주택 44.0%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의 경우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은 농업경영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귀촌의 경우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방의 읍·면 지역에 있는 주택 유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귀농에는 평균적으로 25.1개월이 준비 기간으로 소요되었는데 30 대 이하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인 17개월의 준비 기간 평균적이었다. 귀농가구의 59.9%, 귀촌가구의 21.1%가 귀농귀촌 준비를 위해 귀농귀촌 교육을 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사전교육 미이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살고 있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다. 귀농의 경우 86.0%가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1년 차 가구 소득은 2,828만 원이며, 귀농 이후 5년 차는 3,895만 원으로 귀농 전 평균 가구 소득 4,400만 원의 88.5% 수준으로 회복했다. 귀촌 전 평균 가구 소득은 4,038만 원으로 4년 차에는 4,058만 원으로 귀촌 전 소득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 전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282만 원, 귀촌가구 259만 원 수준이나, 귀농귀촌 후 귀농가구 201만 원, 귀촌가구 213만 원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는 주로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 요금, 교통통신비, 교육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가 타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은 생활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243만 원, 귀촌 274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자녀들 교육비 비중이 크게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귀농인 창업 지원금과 주택 구입 지원금 제도가 있다. 귀농 가구의 74.7%, 귀촌 가구의 56.1%가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고,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는 문화·체육 서비스라고 답변했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귀농 56.8%, 귀촌 67%)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100세 시대’ 트렌드 중 하나가 제2의 인생, 즉 노후에 관한 것이다. 노후준비는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 모든 세대에 해당된다. 퇴직 후 갈 수 있는 방향은 세 갈래이다.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다. 당장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기 때다면 처음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귀농생활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농 초기 2~3년 동안 사용할 생활비를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귀농 초기에는 농업소득이 너무 낮아서 농사만 지어서는 밥 먹고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대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농촌으로 가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귀농을 했다가 다시 도시로 역 귀농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귀농인 창업 지원금과 주택 구입 지원금 제도가 있다. 귀농인 창업 지원 자금은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되고, 주택 구입 지원 자금은 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 7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연 이자 2%로 대출을 해주는 저리 융자 지원정책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귀농한 지 만 5년이 지나지 않아야 하며 귀농·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생산관리나 농가 경영·6차 산업화·법인화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농업경영컨설팅 지원 사업도 있다. 1000만 원 이내에서 자부담 50% 조건으로 지원된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지원정책도 많다. 경기 연천, 강원 삼척, 충북 옥천, 전북 익산, 전남 여수 등에서 주택 구입 등 집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고 강원 횡성, 충북 영동, 충남 공주, 전북 익산, 전남 순천 등에서는 집들이, 마을 환영회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충북 보은, 인천 옹진, 충남 보령 등에서는 정착 자금을, 경북 포항, 충북 제천 등에서는 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지자체별 지원 사업은 귀농귀촌종합센터 www.returnfa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귀농귀촌 길라잡이귀농귀촌 우수사례집 ‘村에 살고 村에 웃고’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생생한 정착 이야기를 들려줄 귀농귀촌 우수사례집 《村에 살고 村에 웃고》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책자는 정책별(정착자금, 귀농귀촌 교육, 귀촌 후 창업), 세대별(2030세대, 40세대, 5060세대), 특성별(지역 융화, 실패 극복, 6차 산업, ICT 활용) 사례로 구성되었으며, 귀농귀촌 준비, 실행, 정착단계에서 겪은 애로사항, 극복 방법, 성공 요인, 향후 계획 등이 생생하게 소개돼 있다. 또한, 필요 기술 및 시설, 초기 투자금액, 연간 운영비, 인력 현황 등 주요 정보가 담겨 있다. 본 우수사례집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 자료실-상담자료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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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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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 귀농귀촌을 하면서 몇 차례 실패를 맛보았다.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말도 있지만 충격은 가혹하다.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홍천에서 횡성으로, 다시 평창까지 내가 경험한 과정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귀산촌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본다. 글 사진 구건서(신선마을 촌장·법학박사·공인노무사) Episode1 은퇴 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10년 후에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일에서 은퇴라는 것을 한다면 어디서 살 것인가?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이것이 15년 전인 내 나이 50이 되었을 때 고민했던 내용이다.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살아야 한다’는 자조적인 우스개가 있듯이, 이제 60세에 정년퇴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그마치 30년~4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베이비부머(55년생~63년생)에 속한 나도 어떤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어떤 사람은 힘 안 들이고 귀농귀촌지를 찾아내지만, 나는 꽤 여러 번의 실패를 거치면서 많은 교훈도 얻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과 같이 귀농귀촌에도 그냥 손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어떤 사람들은 기획 부동산의 꾀임에 빠져 돈 잃고 건강 잃고 심지어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도 있다. 사전에 준비 없이 귀농귀촌했다가 견디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사기당하는 사람도 있고,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과의 사소한 갈등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귀농귀촌한 도시인들끼리 싸우다가 서로 송사訟事가 벌어지기도 한다. 내가 처음 토지를 구입하면서 세운 원칙은 해안가보다는 산촌, 서해안보다는 강원도,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라는 3가지가 있었다. 왠지 바닷가의 비릿함보다는 산속의 시원함이 좋았고, 개발되지 않는 강원도가 좋았다. 그래서 주로 홍천군과 횡성군의 산촌을 찾아다녔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낮은 곳을 소개해달라고 공인중개사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처음에는 400평으로 시작해서 15년이 흐른 지금은 3만 평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홍천에서 횡성으로, 다시 평창까지 내가 경험한 과정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귀산촌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본다. 안흥 신선마을 전경. [내가 얻은 교훈 1] 적어도 10년 정도의 사전 준비 기간을 가져야 하며, 귀농귀촌 교육, 귀산촌 교육 등 필요한 교육을 받아라. 어릴 적 시골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세월이 지났고 세상이 변했다. 옛날 생각만 가지고 시작했다가는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가고 싶은 고장을 선정했으면 주말을 이용해서 그곳을 여행 삼아 다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 적극적으로 한 달 살이 또는 1년 살이를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각 지역마다 토양과 문화, 기후가 다르므로 자신과 잘 맞는지 검토해야 한다.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귀농귀촌 교육을 받거나 임업 기계훈련원 등에서 하는 임업후계자 교육을 미리 받아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정보를 얻으면서 사람도 사귀고,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귀농귀촌 교육을 받지 않고 시작하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와 수업료가 들어갔다. 지역농협과 산림조합에 가입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1000㎡ 이상의 농지에 농사를 짓는 사람은 농업경영체 등록, 일정한 규모의 임야에 임산물 등을 재배하는 사람은 임업경영체 등록을 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건서 촌장의 작업실 [내가 얻은 교훈 2] 특히 기획 부동산을 조심하고, 공유 지분등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믿을 만한 공인중개사와 친하게 지내라. 최근 개발호재라는 미끼를 던지면서 공유 지분을 팔아먹는 기획부동산 사기가 넘쳐나고 있다. 기획부동산 사기이지만, 형사상 사기죄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불가능하므로 안타까운 사연을 많이 듣는다. 왜냐하면 땅을 비싸게 판 것 자체로는 사기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망이라는 수단을 사용해서 이익을 얻는 것이 사기인데, 기획 부동산은 개발 예정이나 호재만 얘기했으므로 그들은 절대 사기가 아니라고 빠져나간다. 예전에는 도로가 없는 버려진 임야를 사서 바둑판처럼 쪼개 파는 기획 부동산이 문제였는데, 현재는 매매 분할 이외에는 함부로 토지 분할을 해주지 않으므로 그런 유형은 줄어들었다. 대신 토지 한 필지를 수십 명, 수백 명, 수천 명이 지분을 공유하는 유형의 기획 부동산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피 같은 돈을 갈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속재산이나 도로인 경우에는 지분을 공유해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일반 토지를 지분으로 취득하는 경우 공유자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개발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내 땅인 듯, 내 땅 아닌 내 땅’이 되는 위험성이 있으니 지분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그 땅은 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인중개사와 친하게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동식 주택으로 지은 주택. 추운 지방에서는 단열시공을 잘하고 바닥을 띄우는 이동식 농막 형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내가 얻은 교훈 3] 5도2촌五都二村으로 시작하고 점차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택하라.5도2촌은 글자 그대로 5일은 도시생활을 하고 2일은 시골생활을 한다는 뜻이다. 도시생활 습관에 젖어있는 사람이 갑자기 시골생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시골에서는 경제적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직장에서 은퇴 후 연금을 받기 전까지는 5도2촌이 바람직하다. 주 중에는 열심히 하던 일을 하거나 직장 생활에 충실하고 주말에는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점차 4도3촌, 3도4촌, 2도5촌으로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면 완전 정착을 해도 된다. Episode2 마냥 좋았던 시절(홍천군 두촌면 원동리 편)우연한 기회에 양평 쪽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당시에도 이미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더구나 땅값이 상당히 오른 상태라서 마음에 드는 토지를 구할 수 없었다. 그 대안으로 조금 더 먼 홍천을 알아보다가 내 첫 번째 땅을 두촌면 원동리에서 구하게 되었다.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계곡이고 위쪽에 한 집과 아래쪽에 두 집만 있어서 한가로운 산촌이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오랫동안 농사를 짓지 않은 묵밭이라 나무만 울창했지만, 졸졸졸 흐르는 개울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집을 지을 자금이 없었기 때문에 비닐하우스로 임시 거주시설을 만들었다. 주말마다 내려가서 차에서 잠을 자면서 하우스를 지을 땅을 고르는데 강원도 비탈진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동네에 사는 분이 올라와서 하는 말이 굴삭기(포클레인)을 불러서 일을 시키라고 한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포클레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초보자였으니 동네 분들이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포클레인 기사가 와서 평탄작업을 하는데 이틀 만에 400평을 2단으로 예쁘게 다듬었다. 5도2촌은 평일에는 도심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점차 4도3촌, 3도4촌, 2도5촌으로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면 완전 정착을 해도 된다. [내가 얻은 교훈 4] 시골 생활은 장비와 공구, 연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몸 고생을 덜 한다. 포클레인 작업은 시골에서 가장 요긴한 장비라는 생각이다. 땅 파기, 평탄작업은 기본이고 돌쌓기, 거름내기, 상하수도 공사 등 모든 작업에 포클레인은 필수가 된다. 포클레인 이외에도 관리기 또는 경운기, 트랙터 등 장비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해 쓰면 비용이 많이 절약된다. 3톤 미만의 소형 포클레인 자격증은 며칠간의 교육만으로도 딸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평탄작업을 마친 후 비닐하우스를 짓고, 바닥은 전기패널을 사다가 깔고, 화목난로를 놓으니 한 겨울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었다. 영하 20도 이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마냥 좋았다. 쏟아지는 별빛, 아침 햇살, 시원한 바람 등 산골의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기분이었다. 이웃에 사시는 원주민과 친해져서 함께 산나물이며 송이버섯을 따러 다닌 기억도 새롭다. 그럼에도 내가 그곳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진입로 문제로 아랫마을 사람과 내가 사는 산골 사람들과의 갈등이 싫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을 들어가려면 마을 입구를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 사는 사람과 안쪽 사람들 사이에 도로 문제로 갈등이 심했다. 서로 소송을 하고, 건물을 철거하고, 길을 막기도 하는 등 오래전부터 다툼이 많았다고 한다. 입구를 지날 때는 눈치 보며 조심조심 다닐 수밖에 없었다. 고민 끝에 다른 곳을 찾기로 마음먹고 매각을 결정했다. 이렇게 나의 첫 번째 시골살이는 실패로 끝났다. 시골 생활은 장비와 공구, 연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몸 고생을 덜 한다. [내가 얻은 교훈 5] 동네 길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전에 이장이나 원주민한테 도로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도로가 없는 맹지는 당연히 집을 짓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귀농귀촌지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맹지를 사서 길을 낼 수 있다면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전문가들의 몫이고 일반인이 함부로 덤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바닥면적 20㎡ 미만의 농막은 농지에 짓는 것이므로 허용된다. 만약 길이 없는 맹지 토지를 구입했다면 농막을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연부락 동네 안길은 구불구불하고 차 한대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다. 그런 길은 보통 공용도로로 사용하고 있지만 땅주인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용도로인지, 지정 도로인지, 사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용도로나 지 정도로는 누구나 통행이 가능하지만 사도인 경우에는 땅주인의 승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단지형 택지를 분양받으려 할 경우에도 도로 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를 택하면 전원생활이 한결 즐겁다. Episode3 멋모르고 산 국립공원구역 내 토지(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편)홍천 토지를 매각한 후 우연하게 치악산 국립공원 내에 직거래로 나온 토지를 구입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땅을 사는 것임에도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초보자였기 때문에 겁 없이 덤볐는지도 모른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계곡의 마지막 땅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계곡도 좋고, 더구나 막다른 곳이라 오염원이 하나도 없었다. 모든 게 다 좋은 곳은 없다는 옛말대로 단점이 있었다. 국립공원지역이라서 개발행위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전부터 있던 구옥이나 자연부락에 있는 토지는 개축이나 신축이 가능했지만, 내 토지는 그것이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깨끗한 자연과 계곡물이 좋아서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캠핑 같은 레저도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 후 몇몇 친구들이 여름 휴양지로 사용한다고 해서 넘겨주었다. 계곡이 너무 깊거나, 계곡 폭이 좁은 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내가 얻은 교훈 6]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국립공원 등 자연환경보전지역이나 그린벨트 등 개발제한구역은 피하는 게 좋다. ‘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프로그램에서 보면 깊은 산속에 전기도 없이 생활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이런 자연인들은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지역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잘 살아간다. 그러나 도시생활에 길들여진 일반인들이 자연인 흉내를 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개발행위가 되는 관리지역을 선택해야 하고, 전기는 당연히 끌어올 수 있어야 하며, 관정을 팔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 전봇대에서 200m 이내인 경우에는 최소비용으로 전기를 인입할 수 있지만, 그보다 멀어지면 많은 비용이 수반된다. 상수도가 있으면 최상이지만, 적어도 관정을 뚫으면 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야 한다. 전기와 물은 일상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내가 얻은 교훈 7] 계곡이 너무 깊거나, 계곡 폭이 좁은 곳은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강원도는 산이 많아서 계곡도 깊고 또 길다. 계곡 근처에 있는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계곡에 입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겨울에는 춥고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기 때문에 일조량이 적다. 어느 곳이든 장단점이 교차하게 되므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깊은 계속이나 폭이 좁은 계곡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꽤 많이 있다. 습한 기운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 겨울철 눈이 오는 경우 고립될 위험도 존재한다. 동식물에게 햇빛은 가장 중요하듯이 우리 인간에게도 햇빛은 필수적이다. 일조량이 부족한 경우 농사도 잘되지 않으며, 비타민D가 생성되지 않아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Episode4 5도2촌을 경험하다(횡성군 안흥면 안흥리 편)안흥에 세 번째 토지를 구입하면서 작은 집을 하나 지었다. 지금까지는 비닐하우스만 지어놓고 어쩌다 내려오거나 주말에만 사용했었다. 막상 집을 지으려고 보니 막막해서 가까이에 있는 이동식주택 업체를 방문한 것이 큰 실수였다. 치악산 줄기 500고지에 있는 토지이므로 겨울에 엄청 춥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어서 단열이나 난방이 가장 중요함에도 경험이 없다 보니 바닥을 띄워서 시공을 한 것이 문제였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좋았지만, 겨울에는 춥기도 춥고, 수도가 동파되어 사용할 수가 없었다. 물을 조금 틀어 놓으면 된다는 말을 믿고 물을 틀어놓고 1주일 후 왔더니, 물이 넘치고 얼어서 마룻바닥을 들어내고 전체를 다시 시공하기도 했다. 지금은 여름철에만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창고로 지었던 건물을 개축해 사용하고 있다. 직접 농사지어서 재배한 농산물 [내가 얻은 교훈 8] 추운 지방에서는 단열시공을 잘하고 바닥을 띄우는 이동식 농막 형태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단열기준이 강화되어 지붕은 260T, 벽체는 155T 이상을 강제(중부 2지역의 경우) 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당시에는 지붕이나 벽체 모두 100T 정도로 허가가 되었다. 강원도 영서지방은 12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겨울이라고 보아야 하므로 단열이 약할 경우 난방비 부담이 상당하다. 보일러는 기름, 전기, 화목, 가스 등 다양하게 있지만 기름보일러가 가성비가 좋아 보인다.동네 이름을 신선마을로 명명한 것은 매화산 정상을 신선봉이라고 부르고, 신선바위, 신선 연못이 있었다는 전설을 동네 분들이 얘기해 줬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서도 신선처럼 유유자적하면 살자는 바람도 포함되어 있었다. 내가 만든 마을이므로 5도2촌의 신선마을 촌장 역할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 집 한 채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10여 가구가 전원주택을 짓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 특히 내 친구와 아내 친구에게 분양을 해서 주말이 되면 함께 모여 식사도 하면서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신선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 [내가 얻은 교훈 9]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를 택하라.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줘라. 잘못된 만남으로 인하여 귀농귀촌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원주민과의 갈등도 문제지만, 귀농귀촌한 사람들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게 된다. 내가 참으면 편하다고 하지만, 상대적인 것이므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신선마을에는 내 친구와 아내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크게 다툼이 생기지 않고 있다. 고사에 ‘백만매택 천만매린百萬賣宅 千萬賣隣’이라는 말이 있다. 해석하자면 100만 원으로 집을 사지만 1000만 원으로 이웃을 산다는 뜻이다. 그만큼 이웃사촌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웃을 잘못 만나면 그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망가지기 쉽다. 서로 맞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도 방법이다.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전생에 선한 일을 많이 한 결과일 수도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나 홀로 있는 토지를 구입하여 독야청청 살아가는 것도 좋다. 아무튼 토지 경계를 접하고 있는 이웃사촌을 잘 만나야 한다. 만약 잘 모르는 곳으로 귀농귀촌을 했다면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서 이웃에 봉사하는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귀농인은 포클레인을 구입해서 동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 봉사를 하면서 친해졌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구건서 촌장 모습. [내가 얻은 교훈 10] 농사는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므로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고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 믿지 마라.농사를 짓기 위해서 귀농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씩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먹을 것만 조금 짓는 것도 괜찮다.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는 몸이 망가지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나도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조경수를 많이 심었다가 큰 손해를 입고 나무를 모두 폐기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2010년에 조경수 묘목 2만주를 심었고 몇 년 후 일부를 팔기도 했지만, 매각 시기를 놓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2020년에 모두 뽑아버린 쓰라린 기억이 생생하다. ‘반농반X’라는 말이 일본에서 유행한다고 한다. 내 시간의 반은 농사를 지어서 내가 먹을 것을 해결하고, 내 시간의 반은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을 한다는 의미이다. 도시생활을 오랫동안 한 사람은 이 반농반X가 적당한 조언이다. 구건서(신선마을 촌장, 홉시언스대표 / 법학박사, 공인노무사)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공인노무사로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중앙경제HR교육원 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글로벌 내비게이터십센터 회장, 노무법인 더휴먼 회장, 법무법인 랜드마크 고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중소기업형 연봉제, 퇴직연금, CEO를 위한 인사노무관리, 역적한 인생 vs 여전한 인생 등 26권을 집필했다.02-3471-3400 labor54@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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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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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 논밭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이천 마장면 작촌리 도로 한 쪽에 위치한 코지가든 주택. 1000평에 달하는 대지에 도로와 맞닿아 지은 주택은 잘 가꿔진 정원에 초록 식재가 주택의 사방을 두른 모습이 마치 작은 타운하우스를 닮았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도움말&자료협조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고고학 & 조경디자인 전문가) HOUSE NOTE※ A동 1채 기준위치 경기 이천시 마장면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단독주택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809.00㎡(244.72평)건축면적 160.74㎡(48.62평)건폐율 19.87%연면적 195.89㎡(59.26평)용적률 24.21%시공 꿈애하우징 코지가든 하우스 입구. 미측백나무와 에메랄드그린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외부 시선을 차폐했다. GARDENING NOTE디자인 콘셉트 관리가 손쉽고 사철 내내 초록인 정원공간계획 산책로 중심의 곡선형으로 공간 분할정원시설 파고라, 야외 테이블, 벤치, 야외 암체어, 야외 주방, 분수, 바비큐/화로 이노블록 파이어피트테크바닥 이노블록 데멘셔럴스탭담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주차장 바닥 이노블록 데카스톤 화단 엣지벽돌 이노블록 티블록디자인비용 총 2500만 원(500만 원×4채) + 작업 참여 *관리계약 최소 1년, 관리비 별도작업일수 약 10일(인부. 장비 작업비 별도)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집은 총 4동으로, 가족이지만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마다 정원을 둘러 가며 상록 식물을 식재해 각각의 정원을 만들었다. 온 가족이 모여 사는 마을 같은 집건축주이자 정원주인 권은경 씨는 온 가족이 모여 살 수 있도록 네 채의 집을 지어 살고 있다.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이웃처럼 함께 모여 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집은 모두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A동은 권은경 씨 부부, B동은 남동생과 둘째 아들, C동은 큰 아들, D동은 누이와 어머니가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장인어른도 함께 지내다 요양병원으로 옮기셨다. 이전에는 내내 아파트에 거주했다. 편의시설이 잘 돼 있고, 문단속 걱정이 없어 좋았다. 하지만 점차 여유가 생겨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 처음에 전원주택에 관심이 생겨 이미 지어진 주택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전원주택 분양 단지도 둘러봤지만 대부분 불편한 진입로와 편의 시설에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다. 기존에 지어진 주택은 겨울이 되면 난방비 폭탄을 맞는다는 말에 결국 신축을 결정했다. 부지는 회사 창고로 사용하려고 마련해 두었던 1000여 평의 토지를 활용했다. 창고용으로 사용할 땅이었다 보니 도로에 바로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보고 몇몇 이들은 오히려 전원주택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건축주는 이 점 덕에 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이나 용인으로 오가기 쉽고, 여행 다니기도 편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최근 성남에 있던 특전사가 이전해오는 덕에 도로 개발과 인프라가 조성돼 차로 5분이면 병원 및 각종 편의 시설에 닿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게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오디오 청음을 취미로 갖고 있는 건축주의 취미실. 하루의 시작은 텃밭과 정원 가꾸기전원생활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건축주 부부는 아직도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것에 하나하나 도전해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아침은 늘 정원을 손질하고, 텃밭에 있는 채소와 과일이 얼마나 잘 자랐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건축주가 주거하는 A동의 거실. 건축주 부부가 세계 여행을 다니며 하나씩 모은 소품들. 펜스 대신 미측백나무 울타리주택은 도로와 맞닿아 있고, 일부분은 논두렁에 둘러져 있어 차폐 시설이 필요했다. 권은경 씨는 먼저, 펜스 설치를 검토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 가든디자이너 이명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대표는 상록 울타리를 추천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며, 단절의 느낌이 나는 철재와 달리 자연스레 집을 감싸듯 보호해 주는 형태를 상상해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예산을 잡아보니 펜스보다 비용이 더 드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에메랄드그린과 미측백나무 등을 집 주위를 둘러 가며 심어 울타리를 완성했다. 에메랄드그린은 별다른 가지치기나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자연스럽게 잡히는 식재다. 잡초와 싸우지 않는 전원생활건축주는 전원주택의 가장 큰 불편함이 잡초와 낙엽 문제라고 생각해 가든 디자이너에게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든 디자이너는 상록 정원을 기본으로 낙엽이 많은 활엽수는 가능한 적게 사용하고 사계절 푸르른 상록나무를 식재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전체 피복(멀칭 mulching) 방법을 선택했다. 코지가든에 코코칩 3톤을 깔아 단기간 식물 성장과 잡초 관리가 쉽도록 했다. 잡초를 뽑는 수고를 덜고, 추후 재시공해야 하는 불편이 없도록 대부분 석재데크를 이용해 마감했다. 나머지 부분은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왕모래재로 덮었다. 이렇게 하면 물 빠짐과 잡초 관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 대표는 3년 전 코지가든 하우스의 토목 공사 시 오수, 배수(관), 전기 라인 공사에 참여했다. 당시 땅 2.5m 가량을 메운 뒤, 식재용 토양으로 마지막 1m는 마사토로 덮었다. 하자 걱정 없고, 추후 정원 변경 시 용이하게 흙 다지기 작업을 해놓았다. 매일 정원을 손질하고, 텃밭 가꾸는 일에 흠뻑 빠진 건축주 부부. 건축주 부부는 정원에 숨어 있는 공간 곳곳을 가꾸고 손본다. 조경 조명은 건축주가 손수 만든 것. 바람에 흔들리며 동적인 멋을 선사하는 그라스는 현관 입구에 식재하면 공간을 차폐하는 역할도 한다. 사철 내내 푸르른 정원코지 정원의 주인공은 상록 관재다. 그중 대표적으로 사용한 식재는 에메랄드그린과 미측백나무다. 에메랄드그린은 청아한 맑은 그린 빛을 띄는 조경수로 이파리의 색상이 겨울에도 변함없이 푸른 조경수다. 일반적으로 4m 정도까지 원뿔 형태로 자란다. 같은 수종에 황금빛을 띄는 에메랄드 골드도 있다. 별다른 가지치기나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자연스럽게 잡혀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인 조경수다. 또 추위와 더위에 강해 어떤 지역에서도 식재할 수 있다. 미측백나무는 겨울에도 상록수의 특징을 잘 나태는 정원수로 키우거나 관리하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다. 조밀한 간격으로 밀식하면 성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펜스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미측백나무는 밀식으로 심는 경우 성목이 되었을 때를 가정하고 대략 1.2m 간격으로 심으면 적당하다. 특별히 전지 작업을 하지 않고도 타원형 형태로 자리지만, 통풍이 잘 되도록 중간에 가지를 한 번씩 솎아주면 나무는 더 건강하게 성장한다. 특히 이른 봄에 많이 식재하며, 뿌리 활착만 안착되면 무난하게 성장한다. 보통 2월 말이나 3월에 식재하고, 이듬해 여름까지 뿌리가 뻗어서 환경에 적응만 하면 이후 고사할 확률은 적다. 4채의 주택 모두 독립된 정원을 갖고 있다. 또 잡초를 뽑는 수고를 덜고, 휠체어를 타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이동이 편리하도록 바닥은 석재데크로 마감했다. 각 주택마다 정원을 둘러가며 식물을 식재해 경계를 나눴다. 곡선을 적용한 잔디정원. 곡선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착시효과를 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택 A동의 뒤편에 마련돼 있는 파티 공간. 코지가든에는 파티 공간은 물론 벤치, 테이블, 바비큐 공간, 미니 풀장 등 전원생활을 즐길 다양한 놀 거리로 가득하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적용한 디자인잔디는 잡초 뽑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최소한만 구성했다. 하지만 잔디가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곡선을 이용했다. 정원에서 곡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곡선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착시효과를 주기도 하고, 짧은 동선도 길게 연장해 공간의 여유로움까지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석재데크로 바닥을 마감할 때, 곡선 디자인을 적용하면 상상 이상의 디자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지가든도 곡선을 반영해 완성했다. 4채의 주택 앞 잔디밭과 화단의 산책로 모두 곡선을 적용했다. 또 산책로 옆으로 그라스를 식재해 동적인 느낌까지 더했다. 파고라, 야외 벤치, 테이블 등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렸다. <코지가든 식재 목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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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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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논밭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이천 마장면 작촌리 도로 한 쪽에 위치한 코지가든 주택. 1000평에 달하는 대지에 도로와 맞닿아 지은 주택은 잘 가꿔진 정원에 초록 식재가 주택의 사방을 두른 모습이 마치 작은 타운하우스를 닮았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자료협조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고고학 & 조경디자인 전문가) HOUSE NOTE ※ A동 1채 기준 위치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809.00㎡(244.72평) 건축면적 160.74㎡(48.62평) 건폐율 19.87% 연면적 195.89㎡(59.26평) 용적률 24.21% 시공 꿈애하우징 GARDENING NOTE 디자인콘셉트 관리가 손 쉽고 사철 내내 초록인 정원 공간계획 산책로 중심의 곡선형으로 공간 분할 정원시설 파고라, 야외 테이블, 벤치, 야외 암체어, 야외 주방, 분수 바비큐/화로 이노블록 파이어피트 테크바닥 이노블록 데멘셔럴스탭 담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 주차장 바닥 이노블록 데카스톤 화단 엣지벽돌 이노블록 티블록 디자인비용 총 2500만원(500만원×4채) + 작업 참여 *관리계약 최소 1년, 관리비 별도 작업일수 약 10일(인부. 장비 작업비 별도)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코지가든 하우스 입구. 미측백나무와 에메랄드그린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외부 시선을 차폐했다. 온 가족이 모여 사는 마을 같은 집 건축주이자 정원주인 권은경 씨는 온 가족이 모여살 수 있도록 네 채의 집을 지어 살고 있다.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이웃처럼 함께 모여 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집은 모두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A동은 권은경 씨 부부, B동은 남동생과 둘째 아들, C동은 큰 아들, D동은 누이와 어머니가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장인어른도 함께 지내다 요양병원으로 옮기셨다. 이전에는 내내 아파트에 거주했다. 편의시설이 잘 돼 있고, 문단속 걱정이 없어 좋았다. 하지만 점차 여유가 생겨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 처음에 전원주택에 관심이 생겨 이미 지어진 주택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전원주택 분양단지도 둘러봤지만 대부분 불편한 진입로와 편의시설에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다. 기존에 지어진 주택은 겨울이 되면 난방비 폭탄을 맞는다는 말에 결국 신축을 결정했다. 집은 총 4동으로, 가족이지만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마다 정원을 둘러가며 상록 식물을 식재해 각각의 정원을 만들었다. 오디오 청음을 취미로 갖고 있는 건축주의 취미실. 부지는 회사 창고로 사용하려고 마련해 두었던 1000여 평의 토지를 활용했다. 창고용으로 사용할 땅이었다 보니 도로에 바로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보고 몇몇 이들은 오히려 전원주택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건축주는 이 점 덕에 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이나 용인으로 오가기 쉽고, 여행 다니기도 편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최근 성남에 있던 특전사가 이전해오는 덕에 도로 개발과 인프라가 조성돼 차로 5분이면 병원 및 각종 편의시설에 닿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게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건축주가 주거하는 A동의 거실. 건축주 부부가 세계 여행을 다니며 하나씩 모은 소품들. 하루의 시작은 텃밭과 정원 가꾸기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건축주 부부는 아직도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것에 하나하나 도전해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아침은 늘 정원을 손질하고, 텃밭에 있는 채소와 과일이 얼마나 잘 자랐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에메랄드그린은 별다른 가지치기나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자연스럽게 잡히는 식재다. 매일 정원을 손질하고, 텃밭 가꾸는 일에 흠뻑 빠진 건축주 부부. 펜스 대신 미측백나무 울타리 주택은 도로와 맞닿아 있고, 일부분은 논두렁에 둘러져 있어 차폐 시설이 필요했다. 권은경 씨는 먼저, 펜스 설치를 검토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 가든디자이너 이명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대표는 상록 울타리를 추천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며, 단절의 느낌이 나는 철재와 달리 자연스레 집을 감싸듯 보호해주는 형태를 상상해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예산을 잡아보니 펜스보다 비용이 더 드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에메랄드그린과 미측백나무 등을 집 주위를 둘러가며 심어 울타리를 완성했다. 건축주 부부는 정원에 숨어 있는 공간 곳곳을 가꾸고 손 본다. 조경 조명은 건축주가 손수 만든 것. 바람에 흔들리며 동적인 멋을 선사하는 그라스는 현관 입구에 식재하면 공간을 차폐하는 역할도 한다. 잡초와 싸우지 않는 전원생활 건축주는 전원주택의 가장 큰 불편함이 잡초와 낙엽 문제라고 생각해 가든 디자이너에게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가든 디자이너는 상록 정원을 기본으로 낙엽이 많은 활엽수는 가능한 적게 사용하고 사계절 푸르른 상록나무를 식재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전체 피복(멀칭mulching) 방법을 선택했다. 코지가든에 코코칩 3톤을 깔아 단기간 식물 성장과 잡초 관리가 쉽도록 했다. 잡초를 뽑는 수고를 덜고, 추후 재시공해야하는 불편이 없도록 대부분 석재데크를 이용해 마감했다. 나머지 부분은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왕모래재로 덮었다. 이렇게 하면 물 빠짐과 잡초 관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 대표는 3년 전 코지가든 하우스의 토목 공사 시 오수, 배수(관), 전기 라인 공사에 참여했다. 당시 땅 2.5m 가량을 메운 뒤, 식재용 토양으로 마지막 1m는 마사토로 덮었다.하자 걱정 없고, 추후 정원 변경 시 용이하게 흙다지기 작업을 해놓았다. 4채의 주택 모두 독립된 정원을 갖고 있다. 또 잡초를 뽑는 수고를 덜고, 휠체어를 타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이동이 편리하도록 바닥은 석재데크로 마감했다. 각 주택마다 정원을 둘러가며 식물을 식재해 경계를 나눴다. 사철 내내 푸르른 정원 코지 정원의 주인공은 상록 관재다. 그 중 대표적으로 사용한 식재는 에메랄드그린과 미측백나무다. 에메랄드그린은 청아한 맑은 그린 빛을 띄는 조경수로 이파리의 색상이 겨울에도 변함없이 푸른 조경수다. 일반적으로 4m 정도까지 원뿔형태로 자란다. 같은 수종에 황금빛을 띄는 에메랄드골드도 있다. 별다른 가지치기나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자연스럽게 잡혀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인 조경수다. 또 추위와 더위에 강해 어떤 지역에서도 식재할 수 있다. 미측백나무는 겨울에도 상록수의 특징을 잘 나태는 정원수로 키우거나 관리하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다. 조밀한 간격으로 밀식하면 성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펜스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미측백나무는 밀식으로 심는 경우 성목이 되었을 때를 가정하고 대략 1.2m 간격으로 심으면 적당하다. 특별히 전지 작업을 하지 않고도 타원형 형태로 자리지만, 통풍이 잘 되도록 중간에 가지를 한 번씩 솎아주면 나무는 더 건강하게 성장한다. 특히 이른 봄에 많이 색재하며, 뿌리 활착만 안착되면 무난하게 성장한다. 보통 2월 말이나 3월에 식재하고, 이듬해 여름까지 뿌리가 뻗어서 환경에 적응만 하면 이후 고사할 확률은 적다. 곡선을 적용한 잔디정원. 곡선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착시효과를 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택 A동의 뒤편에 마련돼 있는 파티 공간. 코지가든에는 파티 공간은 물론 벤치, 테이블, 바비큐 공간, 미니 풀장 등 전원생활을 즐길 다양한 놀거리로 가득하다. 파고라, 야외 벤치, 테이블 등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렸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적용한 디자인 잔디는 잡초 뽑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최소한만 구성했다. 하지만 잔디가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곡선을 이용했다. 정원에서 곡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곡선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착시효과를 주기도 하고, 짧은 동선도 길게 연장해 공간의 여유로움까지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석재데크로 바닥을 마감할 때, 곡선 디자인을 적용하면 상상 이상의 디자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지가든도 곡선을 반영해 완성했다. 4채의 주택 앞 잔디밭과 화단의 산책로 모두 곡선을 적용했다. 또 산책로 옆으로 그라스를 식재해 동적인 느낌까지 더했다. <코지가든 식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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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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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봄옷 입히기 - 컬러가 있는 정원에서 즐겨라
- 좋은 디자인에는 적절한 색이 함께 있기에 우리의 눈에 편안하게 보이고 제품의 특징을 돋보이게 한다. 정원 또한 색을 어떻게 사용하였는가에 따라 치료의 기능성을 지닌 개성 있는 공간으로 완성된다. 글 이성현 <푸르네 대표> 02-529-2030 http://www.ipurune.com/ 자연미를 살리면서 색을 입힌 정원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어떤 색의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것은, 생각건대 하루를 시작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그만큼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정원도 과거와 달리 디자인적으로 많이 달라져서 벤치만 해도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거리의 공간을 채워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멋진 건물 주변에 초라할 정도로 키 작고 볼품없는 나무들이 자리를 차지하거나, 건물이나 수목과 어울리지 않는 벤치들이 획일적으로 공간을 채운 모습을 쉽게 보았다. 이제는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멋지고 큰 나무들이 도심에 아름다운 녹색 공간을 만들어 주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한다. 좀 더 가깝게는 신축 아파트 단지도 설계 단계에서 조경 계획을 수립하여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 조경공사를 통해서 단지를 아름답게 꾸미지 않으면 분양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 조경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멋진 정원을 한눈에 보는 좋은 전시회가 매년 영국에서 '첼시 쇼'란 명칭으로 열린다. 아마도 정원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서 보고픈 정원 전시회이기에 필자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다녀온 적이 있다. 전시회에서 필자를 흥분시킨 것은 평소 못 보던 꽃과 구조물로 표현해 낸 정원의 화려한 색이다. 이제 우리의 정원에도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화려한 색을 입혀 보는 것은 어떨까. 내면을 자극하는 '색채 치료 정원'사람이 색을 보는 시각은 오감 중 가장 직접적이다. 우리 몸이 받아들이는 정보 중 70% 정도는 눈을 통해서라고 한다. 색채 연구가들은 앞다투어 색채가 우리의 사고, 행동, 건강, 심지어 대인관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을 발표한다. 그 가운데 색채는 강력한 에너지를 지니기에 시각장애인도 그 진동을 감지한다는 연구 결과는 '색채 치료'로 발전했다. 색채 치료는 균형이 깨져서 건강을 잃은 사람의 내면을 자극하여 심리를 바로잡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내면적 자극이란 감정적, 정신적, 물리적 차원에서의 에너지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것이다. 정원에서의 색채는 무엇일까.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Romy Rawlings의 《정원과 건강》이란 책을 소개한다. 필자에게 보물과 같은 이 책은 정원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방법들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일부의 내용들을 가지고 글을 써 내려가려고 한다. 책에서는 언제나 보색 관계에 있는 색을 함께 사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정원에 색채 치료를 위한 공간을 조성할 때에는 치료 목적의 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색조와 약 1/3의 보색을 포함해야 하며, 이런 것들은 구역 전체적으로 덩어리로 도입되어야 한다. 너무 분산시키면 아무리 좋은 정원이더라도 더 혼돈 상태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정원이 넓으면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각각 독특한 색채를 갖도록 조성하고 관엽식물로 영구적인 틀을 유지하면서 필요에 따라 꽃 식물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물은 기본 요건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호도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색채 치료를 위해 식물을 선택할 때, 그 식물이 즐거움을 주는 계절 이외의 계절에는 어떤 모습일지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식물의 범위를 꽃으로 한정 짓지 말고 잎, 과일, 수피, 줄기까지 포함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많아진다. 이때 정원에서의 소재나 액세서리 가치를 무시해선 안 된다. 식물이 부족한 경우 가구와 장식물을 이용하여 색채를 가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에서 색채는 우리 삶의 깊은 영역까지 어루만져 주고, 한층 멋스러움을 더하는 요소이다. 이제 정원에 꽃을 심을 때에도 그것이 지닌 고유의 색을 활용하여 좀 더 계획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어 보자. 낙천을 위한 주황색 주황색은 본래 기쁨을 주는 색으로, 일상생활의 근심을 해소시켜 행복감을 증진시킨다. 따뜻하게 환영하는 듯하고, 낙천적이며 사교적인 색인 주황색은 에너지가 충만하며 빨간색보다는 덜 효과적이지만 자극제 역할을 한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이기도 하므로 교실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사회성을 개선해 주며 임기응변과 독립심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적개심과 흥분을 가라앉혀준다. 그러나 정원에서 주황색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전원에서는 너무 강력하고 거슬리는 색이기 때문에 주변 색들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규모가 작은 정원에서 주황색을 사용하면 협소해 보일 수 있으며, 절제해 사용하지 않으면 정원 전체 분위기를 주황색이 압도할 수 있다. 활력을 위한 빨간색 빨간색은 사랑과 비옥함을 나타내는 색으로 활력을 주기도 한다. 사람을 민첩하게 만들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소극적인 성격을 없애고 용기도 북돋아 준다. 정원에서는 가장 대담하고 시선을 많이 끄는 색으로, 정원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며, 튀어나와 보이는 성질 때문에 실제 공간보다 좁아 보이게 만든다. 만족감을 위한 노란색 스펙트럼에서 가장 밝은 색인 노란색은 태양의 힘을 나타낸다. 노란색 에너지는 집중력과 학습에 특히 도움이 되며 지적인 자극과 영감을 주고, 두뇌 회전을 민첩하게 한다. 또한 낙천성과 자기 가치를 느끼게 하며 우울한 기분을 해소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내성적인 성격이나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정원에서 노란색은 강력한 색으로 시선을 유인하는 특성이 있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노란색이나 황금색의 얼룩덜룩한 잎이 되어 볼품없는 잡동사니로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흐린 날에도 정원에서 행복감을 줄 수 있는 노란색을 넓지 않은 적당한 면적에 연출해 보자. 성장을 위한 초록색 초록색은 자연의 색으로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균형 잡힌 색이며 주변의 사물과 조화를 이룬다. 푸른 어린 묘목은 사회에서 강력한 이미지가 되고 있으며, 재생산과 다산을 상징한다. 이런 이유로 초록색은 변화를 가져오고, 인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희망을 북돋아주는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편안함과 평온한 느낌을 주는 초록색은 바깥세상으로부터 마음의 평화를 얻는 안식처 제공 역할을 한다. 정원에서 초록색은 공간을 확대시키면서도 진정 효과도 낸다. 또한 식욕을 증진시키기도 하기기에 식사 공간에 마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명도 차이가 나는 초록색을 벽체나 담에 사용하면 받는 느낌은 또 다르다. 내적 평온을 위한 보라색 풍요롭고 당당한 색으로 역사적으로 지식, 자존심, 영성, 향수, 위엄, 부를 나타내는 색이다. 일반적으로 인기 있는 색은 아니지만 예술과 철학적 토론을 좋아하는 민감한 사람이나 변덕스러운 사람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나친 보라색 사용은 기분이 우울해지고, 고독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 정원에서 보라색은 사용하기 까다로운 색이며, 질감, 형태, 톤에서 많은 대조를 이루지 않으면 자칫 지루해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여름철 물가 주변의 보라색은 시원한 느낌과 세련된 느낌의 정원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Profile글쓴이 이성현 님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조경전문업체인 푸르네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정원을 매개로 가정과 사회의 꿈과 행복,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내 치료정원 전문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실내외 조경에 관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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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봄옷 입히기 - 컬러가 있는 정원에서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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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환경 지킴이, 공기정화식물
- 현대인은 대부분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 그런데 건축물이 점점 기밀해지면서 실내 공기는 오염될 수밖에 없다. 미국환경부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5대 요인 가운데 하나로 실내 공기를 규정한 이유다. 실내 공기의 질은 환기장치 외에 공기정화식물로도 개선할 수 있다. 일례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선 밀폐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정화하는 방법으로 식물을 활용한다. 오염 물질을 채운 밀폐된 공간에 식물을 넣었더니 공기 오염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벤젠,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의 농도가 24시간 이내에 80%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 환경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공기정화식물,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사로’ www.nongsaro.go.kr 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깨끗하게식물은 종에 따라 영양분을 흡수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를 고려해 실내에 식물을 배치하면 공기의 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예컨대 식물은 보통 영양분을 뿌리로 빨아들이지만, 관음죽은 잎으로 많은 양의 영양분을 빨아들이면서 탈취 효과를 낸다. 이러한 기능성 식물을 화장실에 두면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조리할 때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주방엔 스킨답서스, 침실엔 밤에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선인장이나 다육식물, 공부방엔 음이온을 내뿜는 로즈마리나 팔손이나무를 두면 좋다. 신축 건물에 새집증후군이 걱정이라면,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을 많이 흡수하는 아레카야자나 남천나무를 넓은 공간인 거실에 두면 좋다. 공간별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 오염물질에 따른 공기정화식물의 종류 미세먼지 제거에 좋은 식물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를 통틀어 총 부유분진[total suspended particulate: TSP]이라 하고, 지름이 10㎛ 이하인 입자를 PM10 또는 호흡성분진[respirable suspended particulate: RSP], 2.5㎛ 이하인 입자는 PM2.5 또는 미세먼지라고 한다. 대체로 부유분진은 대기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 중에서 10㎛ 이하인 것을 말하며, 오염된 도심지역 먼지의 90~95%를 차지한다. 실내 공기 가운데 분진은 대부분 흡연과 난방, 조리, 사무용 기기와 건축자재의 마모와 열화에 의해 발생한다. 분진에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되면, 눈과 기관지가 해를 입는다. 미세먼지는 20~30㎛ 크기의 식물 기공에 흡수되거나 잎 표면에 있는 털 등에 흡착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플러스로 대전帶電된 미세먼지는 식물에서 발생한 음이온에 의해 제거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식물의 잎 표면의 반질반질한 왁스 층에 흡착되거나 잎 뒷면 기공으로 흡수되기도 한다. 미세먼지 제거율을 높이려면 잎에 달라붙은 먼지를 수시로 닦아줘야 한다. 기공이 있는 잎 뒷면은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주요 식물: 시클라멘, 아이비, 팔손이나무 등 시클라멘 / 아이비 팔손이나무 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에 좋은 식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실온에서 액체로 휘발하고, 피부에 잘 흡수되는 성질이 있으며, 새집증후군의 주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건축재료, 세탁용제, 가구류, 카펫접착제, 페인트 등에서 방출되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이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러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실내 공기에서 300~400종류가 검출된다.· 주요 식물: 아레카야자,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무늬벤자민 고무나무, 드라세나 송오브인디아, 드라세나 마지나타, 드라세나 자마이카, 무늬쉐플레라, 스파티필룸 광엽, 디펜바키아 트로픽스노우, 드라세나 콤팩타, 드라세나 산데리아나, 반딧불머위, 삼색데코라고무나무, 스파티필룸, 보스톤고사리, 도깨비고비, 아이비, 자금우, 무늬접란 등 드라세나 '송오브인디아' / 보스톤고사리 무늬벤자민 고무나무 / 무늬쉐플레라 홍콩 반딧불털머위 폼알데하이드 제거에 좋은 식물 폼알데하이드(HCHO)는 각종 건축자재나 가구류의 방부제, 접착제에서 많이 발생하며 새집증후군의 주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실내 식물에 의한 폼알데하이드 제거는 기공을 통해 흡수된 폼알데하이드가 포름산으로 전화되고, 포름산은 다시 이산화탄소로 전환돼 광합성 과정인 갤빈 사이클을 통해 당, 유기산, 아미산 등으로 전환되면서 무독성화 된다. 결국, 흡수된 폼알데하이드의 탄소는 이산화탄소처럼 대사산물代謝産物로 이용되거나, 뿌리 부분의 미생물 영양원으로 이용되면서 제거된다.· 주요 식물: 부처손, 파키라, 팔손이나무, 남천, 드라세나 마지나타, 돈나무, 아왜나무, 디펜바키아‘트로픽스노우’, 무늬산호수, 반딧불머위, 삼색데코라고무나무, 아스플레니움, 필로덴드론 제나두, 해마리아, 산호수, 싱고니움, 황금마삭줄, 후마타, 봉의꼬리, 무늬접란 등 남천 / 돈나무 드라세나 '마지나타' / 싱고니움 삼색데코라고무나무 이산화탄소 제거에 좋은 식물 이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기체다. 미생물의 분해 작용이나 인간의 물질대사 과정, 석유, 가스를 사용하는 실내 난방기구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 실내에서 연소기구를 사용할 땐 3,000?을 초과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건축법과 환경보전법에서 정한 이산화탄소의 실내 공기 환경기준은 미국과 같은 시간당 평균 1,000?이다. 이산화탄소는 인체에 무해하나 농도가 5,000?을 초과하는 환경에선 호흡 장애와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식물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며, 이 과정에서 대기에 있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동시에 같은 양의 산소를 배출한다. 실내 공기는 이 과정에서 정화된다.· 주요 식물: 무늬벤자민 고무나무, 팔손이나무, 스파티필룸, 아이비, 테이블야자, 스킨답서스, 형광스킨답서스 등 스킨답서스 / 테이블야자 형광스킨답서스 일산화탄소 제거에 좋은 식물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기체이며,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무공간보다 일반 가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인체에 들어가면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시켜 두통, 구토,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심할 땐 사망에 이른다.· 주요 식물: 도깨비고비, 반딧불털머위, 스킨답서스, 산호수, 자금우, 아펠란드라, 형광스킨답서스 등 도깨비고비 / 반딧불털머위 스킨답서스 / 자금우 화장실 냄새 제거에 탁월한 식물 암모니아 가스 제거 능력이 우수해 화장실에 적합한 식물이다.· 주요 식물: 관음죽, 맥문동, 스파티필룸, 안수리움, 테이블야자 등 관음죽 / 무늬관음죽 테이블야자 / 스파티필룸 아토피와 천식에 좋은 식물 새집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비염이다. 새 집에 사는 사람의 94.1%가 새집증후군을 느꼈으며, 대처 방법으로 43.1%(’01, 연세대)가 공기정화식물을 들여놓았다고 한다. 식물은 새집증후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등을 제거하는 효과는 있으나, 식물이 방출하는 향에 의한 증상 완화 효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식물: 귤나무, 로즈마리, 아라우카리아, 무늬쉐플레라‘홍콩’, 테이블야자, 치자나무, 팔레놉시스(호접란) 무늬쉐플레라 '홍콩' / 아라우카리아 / 테이블야자 수면에 도움 주는 식물 CAM(Crassulacean acid metabolism) 식물은 밤에 기공을 열어 저장한 이산화탄소로 낮에 포도당을 생산한다. 밤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침실에 배치하면 좋다.· 주요 식물: 선인장, 호접란, 다육식물 등 팔레놉시스(호접란) / 호야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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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현황·전망 파악 위해 전문가 초청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목조건축 업계 관계자, 관련 학회, 전문가 등을 초청해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공사, 목조건축에 관심이 있는 건축사사무소, 대한건축학회, 대학교수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목조건축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재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며, 이에 대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캐나다우드그룹(Canada Wood Group)은 캐나다 산림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캐나다의 목재제품 제조업체가 유럽, 일본, 중국, 대한민국 및 인도를 포함한 전통 및 신흥 해외시장에서 목재제품에 대한 수출 기회를 다양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목조건축 사업 계획 잇따라 발표최근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또한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중대형 목조건축의 보급·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건축 구조재로서 목재 사용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은 과거 현장 시공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공장에서 제작 운반 및 설치되는 공업화(프리패브) 방식의 여러 가지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렇듯 여러 정부와 공공기관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정부가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큰 국산목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점에 상당히 기대가 크다는 것에 공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종합연구동 국립산림과학원 한그린목조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 기공식 지난해 10월 13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 산림청(청장 남성현),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서울 코엑스에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①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시범사업 지원 ②목조 건축 조성을 위한 목재수급 지원 및 국내 선도사업 추진과 목조건축 기술 및 정보 교류 ③목조 건축 사업 추진 및 경험 공유와 성과 홍보 등이다. 앞으로 목재산업 발전 및 신시장 창출, 건축자재의 다변화, 건축물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 및 이를 통한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자연친화적 건축공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불로동 목재친화도시 예상도 우선,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목조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 설치되는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물에 목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미 설계 중인 공공청사에는 민원실 등 대민 공간에 목재 마감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건립 예정인 공공건축물에도 목재 마감과 더불어 목구조를 갖춘 건축물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목조건축 관련 법규 정비 필요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도·자문을 위해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목재공학회 등의 전문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서울시 목조건축전문 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각급 공공기관, 지자체들도 자체적으로 목조건축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4월 1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국내 최고층 7층 목조건축물로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재에 2시간, 규모 5.5 지진에도 견디는 안전한 건축물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최고층 목조건축물은 경북 영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한그린목조관으로 5층 높이다. 산림청은 2025년부터 연간 공공 건축물의 20%를 목조건축물로 확대해 2050년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메이플 빌리지 품질지표 순수 국산 목재로 짓는 공공 건축물도 충북 충주에 들어선다. 충주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과 국산 목재 사용 확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목재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층 이상의 건물로 구상 중이며 전체 사업비 130억 원 중 절반은 산림청이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2023년 예산안에 목조 건축물 4개소와 목재자원화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목재친화도시조성 사업비 17억 원을 포함시킨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1월 26일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세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불로고분마을과 연계한 것으로, 불로고분마을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포함 총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명은 ‘목향만리木香萬里 불로고분마을’이며, 숲과 숨 쉬며 나무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목재특화거리조성 △건축물 내 목재이용 △목공체험센터조성 △목재교육프로그램 등 4가지 정책방향에 맞춰 9개 사업을 실시한다. 민간에 부는 목조건축 바람단독·전원주택 업계에서는 ‘Super-E 하우스’, ‘목조 프리패브 건축’ 등의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독·전원주택 시장에서 목조건축물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등의 이슈가 시너지를 더하며 목조주택 시장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초부터 건축비가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인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향후 목조건축물에는 기대를 걸어도 좋은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경기도 용인에 ‘Super-E 하우스’ 인증 전용 단독주택 단지 ‘메이플빌리지’를 건설하는 중이다. 총 20세대 구성으로 모두 목조주택이며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Super-E 하우스’ 인증을 받는다. ‘Super-E 하우스’ 인증은 주택의 기밀 성능을 철저하게 테스트함으로써 고품질의 저에너지 주택 활성화를 도모하는 인증 제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근 두 개 주택이 인증을 받고 완공돼 각 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 건설사가 프리패브(공업화 또는 모듈러) 공법을 앞세워 목조주택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화제가 됐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 하남, 경남 창원, 충남 당진 등에 잇따라 샘플 하우스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자이가이스트는 2020년 출범한 프리패브 전문 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목조건축 전문 회사 ‘단우드’의 선진화된 패널라이징(벽체구조재) 공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던 과거와는 달리, 전 지구적 환경을 위해 탈현장화를 추진하는 요즘의 시대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대부분의 건설 공정을 공장에서 추진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채택했다. 목조주택은 건축 과정 전 생애주기에 있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이가이스트가 최근 충남 당진에서 공개한 샘플하우스 Vol.35와 Vol.54는 단우드의 프리패브 기술력을 도입해 높은 완성도와 균일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자이가스트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왼쪽 아래 동그라미 표시된 주택 두 채가 메이플 빌리지 내에서 최근에 완성됐다. 자이가이스트 Vol.35 외관 자이가이스트 Vol.54 외관 건축에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 높아질 것 기대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목조건축 관련 각계각층 종사자들은 각자 저마다의 목조건축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목조건축을 본격적으로 장려하고 연구하는 노력은 20년 넘게 계속돼 왔다고 한다. 초창기부터 목조건축에 몸답고 있는 한 참석자는 “과거에는 목조건축에 희망이 없었는데, 여러분들이 학회, 단체 등을 조직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덕분에 이제는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참가자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환경에서 나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차지할 것”이라며 “목조건축과 인연을 맺은지 7년이 다 되어가는데, 과거와 현재의 건축에 나무의 자리는 항상 있었기에 저의 미래 건축에도 나무와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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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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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 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 주택을 신축하거나 매매로 취득하는 경우에 내가 어떤 주택을 취득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당 주택과 관련된 예상치 못했던 세금에 관한 곤경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개인들이 가장 크게 혼동하는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에 대해 다루고 세제상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구분1. 다가구 주택다가구 주택은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 [별표 1]에서 정의하고 있다. 다가구 주택은 단독주택으로서 아래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첫째,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3개 층 이하일 것. 단, 지하층은 층수에서 제외하며 1층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필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주택 외의 용도(상업용)로 쓰는 경우에는 이 역시 층수에서 제외한다.둘째, 1개 동의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셋째, 대지 내 동별 전체 합산 세대수가 19세대 이하일 것 2. 다세대 주택 다세대 주택 역시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 [별표 2]에서 정의하고 있다. 다세대 주택은 공동주택으로서 아래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첫째,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4개 층 이하일 것. 다세대 주택 역시 다가구 주택과 동일하게 지하층과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과 주택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층수에서 제외한다.둘째, 1개 동의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 관련 세금 이슈1. 취득세다가구 주택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주택으로 등기되어 건물 전체를 1주택으로 보지만 다세대 주택은 호실별로 등기되어 호실별로 1주택으로 본다. 무주택자인 a, b 씨가 각각 조정대상지역 내의 다가구주택, 다세대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로 예를 든다면 다가구 주택을 취득하는 a 씨는 취득가액에 따라 1주택자의 취득세율인 1%~3% 사이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다세대 주택(여섯개 호실)을 취득하는 b 씨는 첫 번째 호실은 1주택자의 취득세율(1~3%)을 적용받고 두 번째 호실부터는 2주택자의 취득세율인 8%, 세 번째 이후의 호실부터는 12%의 취득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다세대 주택을 취득하는 b 씨의 경우라도 호실별 공시가격이 1억 원 미만이라면 1%의 취득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다. 2. 양도소득세양도소득세에서 다가구 주택을 양도시 구획된 부분별로 양도하지 않고 해당 건물 전체를 하나의 매매단위로 하여 양도하는 경우에는 1주택으로 본다. 반면 다세대 주택의 경우, 호실별로 하나의 주택으로 보아 위의 b 씨가 보유한 다세대 주택을 양도한다면 b 씨는 다섯 개 호실까지는 기본세율에 20% 또는 30%의 중과세율을 더해 양도소득세율 적용받고, 마지막 양도하는 호실만 기본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여섯 개의 호실을 동일자에 양도하였더라도 양도차익이 가장 큰 호실을 마지막에 판 것으로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 다가구 주택의 실무상 주의사항1. 다가구 주택의 옥탑앞선 다가구 주택의 구분 정의에서 보았듯이 다가구 주택은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실무상 자주 문제가 생기는 요건은 ‘층수 제한 요건’이다. 다가구 주택의 옥탑을 건축물대장에 등록 없이 무단으로 증·개축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옥탑층도 층수로 인정되어 다가구 주택이 아닌 다세대 주택으로 구분되어 양도소득세 계산시 1세대 1주택 비과세 배제, 중과세율 적용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 1항 9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층수 요건에 따라 옥탑의 수평투영면적의 합계가 해당 건축물 건축면적의 8분의 1을 초과하는 경우 층수에 포함한다. 2. 근린생활시설의 일부를 주택으로 사용다가구 주택의 1층 중 주차장을 제외한 일부분을 근린생활시설로 등록하거나 일부 층을 근린생활시설로 해도 해당 층은 ‘층수 제한 요건’ 판단 시 주택층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다가구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근린생활시설을 실제로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역시 해당 층이 주택 층에 포함되어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해당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근린생활시설로 복구한 뒤 양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맺음말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에 따라 1세대 1주택 비과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중과세율 적용 등의 적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액 산출이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다가구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주택이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세무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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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 8 개인의 주택 건축 시 세금 이슈
- 지방세법상 건축의 정의는 건축물을 신축·증축·개축·재축(再築) 하거나 건축물을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호에서는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로 한정하여 취득, 양도 시점에 주의해야 할 세금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세금을 적게 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주택과 관련된 세금은 취득부터 보유, 처분(양도) 하는 시점에 걸쳐 전반적으로 세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취득 시점에 적게 낸 세금이 나중의 양도 시점의 과도한 세금을 유발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취득 시점부터 양도 시점까지 어떠한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주택을 건축할 때 납부해야 할 세금은 취득세이다. 신축의 경우 취득일은 임시 사용승인일과 사실상 사용일 중 빠른 날로 하며 취득세는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그 이전에 등기를 하려는 경우에는 등기일까지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건물의 신축, 즉 원시취득 시 취득세율은 2.8%이고 농특세와 지방교육세까지 합산하면 3.16%가 적용된다. 과세표준은 원칙적으로 납세자가 신고한 가액을 과세표준으로 하지만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한 가액이 시가 표준액보다 적은 경우에는 시가 표준액을 과세표준으로 한다. 다만, 법인이 아닌 개인이 건축물을 건축한 경우로서 취득가격 중 100분의 90을 넘는 가격이 법인장부에 따라 입증되는 경우에는 아래의 금액을 합하여 과세표준으로 한다. ① 법인장부로 증명된 금액② 법인장부로 증명되지 않은 금액 중 계산서 또는 세금계산서로 증명된 금액③ 국민주택채권 매각 차손 여기에서 법인장부란 건물을 건축한 건설 법인의 장부로서 금융회사의 금융거래내역 또는 감정평가서 등 객관적 증거서류에 의해 법인이 작성한 원장·보조장·출납 전표·결산서를 말한다. 따라서 전체 취득가격 중 건설 법인에 의뢰하여 법인장부에 의해 입증되는 공사금액이 전체 취득가액의 90%를 넘지 않는다면 시가 표준액으로 취득세 신고가 가능하다. 이때 개인이 신고한 가액을 건축 시 실제 지출된 비용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도급 계약서, 설계/감리 및 계약서 등, 철거 계약서, 기타 공사비(전기/수도 등), 기타 수수료 (감평사, 컨설팅 등) 등의 증빙을 갖춰놓아야 한다. 신축주택을 처분할 때에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기본적으로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차감한 양도차익에 장기보유특별공제, 기타 감면·공제 차감 및 가산세액 등을 가감하여 세액을 산출하게 된다. 위의 산식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취득가액이 높아져야 양도차익이 줄어들게 되고 양도소득세를 적게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취득가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택 취득 시부터 어떠한 증빙을 갖춰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주택 취득 시 갖춰야 할 증빙주택 건설 시 개인이 지출한 비용들을 취득가액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에서 요구하는 적격증빙을 잘 갖추어놓아야 한다. 적격증빙이란 ‘세금계산서, 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전표’ 네 가지를 말한다. 다만, 적격증빙을 수취하기 어려운 거래 상대방과의 거래 등은 기타 증빙을 갖춰놓아야 하는데 도급(건설) 계약서, 송금 영수증, 인건비 영수증 등이 있겠다. 비적격 증빙이라도 갖추어 놓고 신빙성 있는 자료를 갖춰놓아야 지출비용을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적격증빙 외에 계약서, 송금 영수증 등을 갖춰놓았더라도 해당 공사에 지출된 비용이라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거나, 사회통념상 적절한 공사비용을 초과하여 지출한 경우로 판단된다면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나 건설 법인과의 도급공사가 아닌 개인이 직영공사를 하거나 영세한 건설업자와의 계약 공사가 진행된다면 이러한 증빙을 갖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음에서 다룰 환산취득가액으로 적용해야 하며 일부 경우에는 가산세를 추가적으로 부담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2. 환산취득가액의 적용 및 주의 사항(1) 환산취득가액의 적용실제 취득가액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세법에서 정한 ‘환산취득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적용하게 된다. 환산취득가액이란 다음 <표 2>와 같이 실제 양도가액에 양도 당시 시가 표준액을 나누고 취득 당시 시가 표준액을 곱한 값으로 계산한다. (2) 환산취득가액 적용 시 주의사항① 필요경비를 선택할 수 있다.양도차익은 양도가액에서 필요경비(=취득가액+기타 필요경비)를 차감하여 계산한다.여기에서 기타 필요경비란 자본적지출*1, 양도비용*2를 말한다. 만약 환산취득가액을 적용한 경우에는 필요경비를 <표 3>과 같이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자본적지출액과 양도비용을 합산한 비용이 환산취득가액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금액*3을 합한 금액보다 큰 경우는 적다고 볼 수 있다. ② 일정 요건 충족 시 환산취득가액 적용하면 5% 가산세 부담할 수 있다. (소득세법 제114의 2) 개인이 건물을 신축하고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해당 건물 양도 시 환산취득가액으로 취득가액을 정한다면 해당 건물의 환산취득가액 부분에 5%의 가산세를 양도소득세에 더하여 납부해야 한다. 따라서 양도차익 실제 취득가액을 입증하지 못하여 환산취득가액을 적용해야 한다면 적어도 취득일로부터 5년 이후에는 양도해야 가산세 부담 없이 매도할 수 있음에 주의하자. 맺음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반적인 개인이 거주 목적으로 소규모 주택 신축 시 취득가액 관련 증빙을 갖추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얼마 전 신고를 대행한 양도소득세 신고 건의 경우에도 외주를 주어 신축하는 도중 업자가 공사대금만 수취하고 도망을 가 천신만고 끝에 찾아내어 공사 포기각서를 받아내어 다시 공사를 개시해 간신히 주택을 지었지만 지출한 비용들을 입증하지 못해 환산취득가액을 적용하였고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매도하여 5%의 가산세를 부담하게 되었다. 해당 가산세 규정은 건설업자의 매출 누락 및 취득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 취득가액으로 인정하는 환산가액 적용을 악용한 세 부담 회피를 방지하기 위하여 개정된 것으로서 증빙 수취의무를 건물을 신축하는 개인에게 넘겼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건물을 신축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적어도 내가 지출한 비용에 대해서는 증빙을 잘 갖추어 실제 필요경비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불필요한 가산세 부담을 줄이거나 환산취득가액을 적용 시 취득일로부터 5년 이후에 팔 것을 권한다. *1. 소유중인 건물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거나 해당 자산의 가치를 현실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지출한 수선비. 아래 열거된 항목들은 예시규정이며 자본적지출은 종합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a. 본래 용도변경을 위한 개조, b. 엘리베이터 또는 냉난방 장치 설치, c. 빌딩 등의 피한 시설 설치, d. 기타 개량·확장·증설 등*2. 자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중개 수수료, 공증비용, 인지대 등) 및 국민주택채권 매각 차손*3. 대통령령으로 정한 금액(필요경비개산공제) : 취득 당시 기준 시가 * 3%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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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 8 개인의 주택 건축 시 세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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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 7 상가주택 관련 세금
- 지난번에 다루었던 전원주택(농어촌 주택)은 편안한 전원주택라이프를 누리기 위해 고려하는 주택이었다면 이번 호에서 다룰 상가주택의 경우 투자와 주거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고려하는 주택이다. 상가주택의 경우 상가와 주택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주택의 보증금을 활용해 대출금을 줄이고 나머지 대출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상가의 월세를 활용해 납부하는 식의 투자를 할 수 있다. 잘만 활용하면 내 돈을 들이지 않고도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양질의 투자수단으로 고려되는 상가주택을 알아보자.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상가주택의 세금상가주택은 1층 또는 2층은 상가이고 나머지 층은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상가와 주택이 혼재된 건축물을 말한다. 상가주택은 각 세목별로 법에서 정한 예외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상가 부분은 상가로, 주택 부분은 주택으로 본다. 이는 상가와 혼재되어 있더라도 건물 전체를 주택으로 보는 다가구주택과 비교해 보면 매우 큰 차이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일반건축물대장’을 발급받아보면 상가주택은 건축물대장의 ‘주용도’ 부분에 ‘주택, 근린생활시설’로 기재되어 있고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기재가 되어있다. 건축물대장을 통해 상가주택임을 확인하였다면 취득부터 양도 단계까지 세법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순서대로 따라가 보자. 1. 취득 시상가주택을 취득할 때 고려해야 할 세금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당연히 취득세고 두 번째는 부가가치세의 환급이다. 각 세목별로 어떻게 계산이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겠다. (1) 취득세취득세의 과세표준은 취득 당시 납세의무자인 취득자가 신고한 가액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취득자가 신고한 가액이 없거나 신고한 가액이 시가 표준액보다 적은 경우에는 시가 표준액을 과세표준가액으로 본다. 취득의 유형에는 크게 매매와 신축이 있다. 각 유형별 취득세 산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매매 시일반적으로 상가주택을 매매할 때에는 상가 부분과 주택 부분을 구분하여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전체 취득가격을 상가 부분의 시가 표준액과 주택 부분의 시가 표준액 비율대로 나눠주어 <표 1>과 같이 취득세 과세표준을 계산해 상가 부분에는 4.6%의 취득세율을 주택 부분에는 취득자의 상황에 맞게 1.1%부터 최대 13.4%까지 취득세율을 곱해 취득세를 계산한다. 2) 신축 시토지를 구입해 상가주택을 신축 즉 원시취득할 때에는 건축물 부분은 동일하게 3.16%의 취득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상가 부분과 주택 부분을 구분하는 실익이 없다. 주의할 점은 신축 시 실제 지급한 공사대금 등 전부를 추후 양도소득세 계산 시 취득가액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금계산서, 견적서, 송금 확인증 등의 증빙을 잘 갖춰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2) 부가가치세 환급상가주택을 취득 시 매매와 신축 두 방법은 대금 지급 대상이 다를 뿐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는 방법은 동일하다. 매매 대금(공사대금) 중 상가부분 및 주택 부분(전용면적이 국민주택규모 85㎡ 초과하는 경우만 해당)에 대해서는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게 된다. 이렇게 부담한 부가가치세는 신고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부가세를 환급받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급하고 세금계산서를 받은 과세기간 종료일의 다음 달 20일까지는 사업자등록을 해야만 한다. 부가세 환급신고는 원칙적으로 개인의 경우에는 반기별로 한 번씩 신고를 하지만 부가세 10%를 빨리 돌려받고자 조기환급신고를 할 경우에는 매달 신고를 넣어 조기환급을 받을 수도 있다. 2. 보유 시상가주택을 보유할 때 발생하는 세금은 보유 시 발생하는 재산세, 임대 시 발생하는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종합부동산세까지 부담할 수 있다. (1) 재산세재산세는 정부 고지 세목으로서 납세자의 신고의무가 없는 세목이다. 따라서 정부가 고지해 주는 세목을 납부하면 되지만 알고 내는 것과 모르고 내는 것에는 차이가 있으니 재산세 계산 방법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다. 지방세법에서는 1동과 1구의 개념을 이용해 겸용 주택에 대한 과세방법을 달리 구분하고 있다. 여기에서 1구란 주거용 건물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서 소유와는 별개로 점유상의 독립성을 기준으로 독립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획되어 있으면 1구로 보아 <표 3>과 같이 과세한다. (2) 종합소득세상가주택을 임대해 발생하는 임대 소득은 상가 부분 임대 소득과 주택 부분 임대 소득으로 구분된다. 상가 부분 임대 소득은 무조건 종합소득세가 과세되지만 주택 부분 임대 소득은 <표 4>의 구분에 따라 종합과세 될 수도 비과세나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3) 부가가치세상가주택 임대 시 상가와 그 부수토지의 임대 용역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게 된다. 부가가치세 신고 시 주의할 점은 상가와 주택 부분에 구분되어 귀속되지 않는 전체 상가주택 관련 공통된 매입세액 발생 시 해당 과세기간의 공급가액 비율대로 안분 계산하여 상가 부분에 관련된 공통매입세액만 매입세액 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3. 양도 시상가주택을 처분(양도) 할 때에 발생하는 세금의 종류에는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가 있다. 처분 시 양도소득세에만 신경을 쓰고 부가가치세는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니 이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1) 양도소득세상가주택과 관련된 세금 중 양도소득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상가주택은 현행 규정상 <표 5>와 같이 주택 면적이 상가 면적보다 큰 경우에 한해 건축물 전부를 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계산한다. 주의할 점은 ‘22년 1월 1일 이후 양도하는 양도가액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상가주택은 주택 면적이 상가 면적보다 크더라도 주택 면적은 주택으로, 상가 부분은 상가로 보는 것으로 개정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2) 부가가치세상가주택을 매도하는 때에도 상가 부분 및 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주택 부분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매매 계약서에 부가가치세 별도로 수취하는 내용을 기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체 매도가액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매도 시에 매수인으로부터 부가가치세 10%를 추가로 수취할지 여부를 결정하여 매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10%를 별도로 지급하더라도 매수인 입장에서는 앞의 1. 취득 시 (2) 부가가치세 환급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환급을 받기 때문에 환급받을 때까지 부가세만큼 자금이 묶여있는 단점이 있을 뿐 실질적인 자금 부담은 없다. 하지만 건물가액이 커질수록 부가세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자 매도인과 매수인이 협의하여 포괄양수도의 방식으로 매매계약을 맺은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사업에 관한 일체의 권리와 의무를 매수인이 전부 양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포괄양수도가 부인된다면 매도인은 매수인에게 받지 못한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곤경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포괄양수도가 부인되는 경우 추가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특약 사항 등을 기재해놓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맺음말상가주택은 투자와 주거가 한 번에 해결되는 매력적인 투자수단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보유물건에 상가와 주택이 혼재되어 있어 보다 많은 세제상 의무를 부담해야 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시 한번 양도소득세 개정안을 강조하자면 2022년 1월 1일 이후 고가의 상가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주택 면적이 상가 면적보다 크더라도 전체를 주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세액 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2021년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세액 차이를 계산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바란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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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 7 상가주택 관련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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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지원 대폭 확대
-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 핵심 과제이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 시행함을 8월 17일 공고하였다. 진행 이수민 기자자료출처 국토교통부 살고 있는 구옥이나 낡은 집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 신축도 좋지만 아직 생명력이 있는 건축물을 부수지 않고 새로 단장해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도 지구를 구하는 일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내놓았다. 그 일환으로 친환경 저탄소, 제로 에너지화 등을 담은 그린 뉴딜을 발표했고,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17일 그린 리모델링에 대한 추가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단열 성능 향상, 창호 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이자 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 확대 관련 공고문은 www.molit.go.kr (뉴스·소식 /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향상 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사업비에 대한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그린리모델링센터를 통하여 수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기준과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그린리모델링센터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건축주는 LH 그린리모델링 센터를 통해 사업 시행 여부 결정을 위한 사업 효과 추정부터 우수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추천받는 등 사업 전 단계에 걸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추진 전,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추정 사업비 확인 등의 서비스를 통해 그린리모델링의 효과와 이자 지원 혜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진행 시, 우수한 시공품질을 위해 LH 그린리모델링 센터가 등록·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택하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문의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센터 1600-1004 (안내방송 후 6번)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www.greenremodel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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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지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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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와 친해지기, 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 공시가격이 높으면 감정평가액도 높게 나올까? 개발행위허가받은 토지는 허가 전에 비해 얼마나 높게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입주권과 분양권도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사례와 Q&A를 통해 감정평가에 대해 알아보자.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Q 공시가격이 높으면 감정평가액도 높게 나오나? 자신의 토지 3필지를 매도하기 위해 매수예정자와 가격을 협상하는데 공시지가의 2배로 계산해서 가격을 결정하고 등기 이전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1필지의 공유자가 자신이 소유했던 토지만 낮은 가격으로 팔렸다는 이의를 제기하여 감정평가를 통해서 조정을 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공시지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얼마 전에 보상을 받은 사례가 공시지가의 2배 정도로 되었으니 자신의 토지 가치도 공시지가의 2배 정도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토지 가치가 일률적으로 공시지가의 몇 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용도지역, 이용상황 등에 따라 토지 가치와 공시지가의 비율은 다르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토지의 경우 표준지공시지가·개별공시지가, 주택은 표준주택 가격·개별주택 가격·공동주택 공시가격·비주거용 부동산 공시가격이 있다. 여러 공시가격 중에서 감정평가액 산출 과정과 관련이 있는 것은 표준지공시지가이고 나머지는 국세, 지방세 등 과세에 주로 활용되고 감정평가액 산출 과정에는 직접 관련이 없다. 표준지공시지가는 토지 감정평가 방법의 하나인 공시지가 기준법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공시지가 기준법은 <토지 가액 = 비교표준지공시지가 × 시점수정 × 지역 요인 비교치 × 개별 요인 비교치 × 그 밖의 요인 보정>의 산식을 통해서 토지 가액을 산정한다. 비교표준지는 감정평가 대상 토지와 용도지역, 이용상황, 주위 환경이 유사하고 지리적으로 근접한 표준지 중에서 선정한다. 대상 토지와 가장 유사한 표준지를 비교표준지로 선정한다는 뜻이다. 표준지공시지가는 시장가치와 차이(현실화율)가 있는데 이 차이를 보정해 주는 것이 그 밖의 요인 보정이다. 표준지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은 지역별, 용도지역별, 이용상황별로 차이가 있다. 개발사업 등으로 지가가 상승하는 지역(A 지역)은 공시지가가 지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서 현실화율이 30~40%에도 못 미치는 반면, 대도시의 구도심(B 지역) 등은 공시지가가 시장가치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A 지역과 B 지역에 있는 토지를 감정평가한다고 할 때 그 밖의 요인은 A 지역은 3.33(100/30)~2.5(100/40), B 지역은 1.00 이하가 된다. 표준지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은 용도지역별 이용상황별로도 차이가 있다는 것은 A 지역 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상업지역 내 상업용과 주거용의 현실화율에 차이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 밖의 요인 보정은 표준지와 유사한 거래 사례 또는 감정평가 사례를 비교 사례로 선정하여 산출한 가액과 표준지공시지가를 비교하여 산출한 격차율에 기초하여 산정한다. 상업지역 상업용 표준지는 상업지역 상업용 사례와 비교하고 주거지역 주거용 표준지는 주거지역 격차율을 산정하고 이에 기초하여 그 밖의 요인 보정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공시가격 특히 표준지공시지가 높다고 감정평가액이 높게 나오지는 않는다. 감정평가액은 비교표준지와 지역 요인, 개별 요인 비교를 하고 표준지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감정평가 대상 토지의 시장가치 수준으로 결정된다. 표준지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이 낮으면 공시가격이 낮더라도 현실화율을 반영하여 시장가치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는 것이다. 일부 토지 소유자들은 자신의 땅이 수용당해서 보상을 받으면 공시지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보상액이 결정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한다. 공시지가의 수준이 시장가치를 상회하면 공시지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되겠지만 일반적으로 공시지가는 시장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공시지가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다. 다만 공시지가의 몇 배로 결정되는가는 시장가치 수준과 공시지가의 격차율 즉 현실화율에 의해 결정된다. Q 개발행위허가받은 토지는 허가 전에 비해 얼마나 높게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나? “개발행위허가 전 감정평가액이 20억 원이고 얼마 전에 개발행위허가를 받았는데 얼마나 높게 감정평가액이 얼마나 나올까요?” 이러한 질문은 개발사업을 하는 사업자로부터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건축 허가 또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으면 감정평가액이 크게 상승하고 금융권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을 때 상승한 감정평가액을 근거로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금융권에서는 농지(산지) 전용허가 등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토지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다. 개발행위허가 후 사업 진행이 중단되는 사업장에서 대출액 환수를 하지 못하는 대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 금융기관의 경우 전용허가받은 임야의 심사 기준이 상당히 까다롭다. 전용허가를 얻은 임야는 원칙적으로 임야가액으로 산정하고, 비용이 증빙이 되는 경우 전용 비용을 임야가액에 포함하여 산정한다. 전용허가를 얻고 일부 토목공사가 진행된 임야는 <임야가액 + 전용 비용 + 공정률에 따른 토목공사비용의 50% 이내 금액>으로 산정하고, 전용허가를 받고 토목공사가 완료된 임야는 준공검사 등에 준하는 서류를 갖춘 경우 토목공사비용의 70% 이내를 임야가액에 포함하여 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토목공사 준공 여부는 도로, 수도, 전기 등 기반 시설이 완비된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토목공사가 완료되었더라도 지목변경이 없는 경우에는 토목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인정한다. 전용허가에 따른 특정 이행조건이 부과되었을 때 조건이 이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토목공사비용을 증빙하더라도 불인정한다. 농지(산지) 전용허가 등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토지는 소지 가격(전, 답, 임야 상태 등)에 허가를 얻는데 투입된 비용이 더해진 금액으로 감정평가액이 결정된다. 토목공사를 하였다면 토목공사에 투입된 비용(과다하다고 판단되면 감액)을 고려하여 감정평가액이 결정된다. 비교표 준지나 비교 사례도 준공된 상태인 대지 기준이 아닌 소지 상태를 기준으로 선정하고 투입된 비용을 개별 요인에서 반영하여 감정평가를 진행한다.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토지는 불투명한 사업 진행 때문에 금융권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사업이 멈추게 되면 가치가 폭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발행위허가를 받았다고 감정평가액이 사업시행자가 기대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는 이유이다. Q 일단지란 어떤 개념이고, 일단지로 감정평가하면 감정평가액이 높아지나?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등 감정평가 관계 법규에서는 ‘감정평가는 대상 물건마다 개별로 한다’는 개별 물건 기준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둘 이상의 대상 물건이 일체로 거래되거나 대상 물건 상호 간에 용도상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둘 이상의 대상 물건에 대하여 하나의 감정평가액을 산정하는 일괄감정평가를 할 수 있다. 2개 필지 이상의 토지를 일괄 감정평가한다는 의미는 2개 필지 이상의 토지를 일단지로 감정평가한다는 의미이다. ‘일단지’라 함은 용도상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2필지 이상의 일단의 토지를 의미하며, 용도상 불가분의 관계라 함은 지적공부상 2필지 이상의 토지가 일단을 이루어 같은 용도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용이 사회적, 경제적, 행정적 측면에서 합리적이고 당해 토지의 가치 형성 측면에서도 인정되는 관계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일단지로 감정평가하면 감정평가액은 높아진다. <그림 1>에서 1~5번 토지를 개별로 감정평가할 경우와 일단지로 감정평가할 경우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1번 토지(480㎡)는 광대세각 세장형, 2번 토지(480㎡)는 광대한면 세장형, 3번 토지(177㎡)는 세각(가) 가장형, 4, 5번 토지(각각 165㎡)는 각각 세로(가) 세장형이고, 2020년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는 1번 13,630,000원/㎡, 2번 12,810,000원/㎡, 3번 7,130,000원/㎡, 4, 5번 각각 6,881,000원/㎡이고, 공시지가의 1.5배를 감정평가액으로 가정할 경우 필지별 감정평가액은 <표 1>과 같다. <그림 1>에서 1~5번 토지를 개발하여 5개 필지에 건축 허가를 받고 건물을 신축했다면 1~5번 토지는 일단지로 판단할 수 있고 일단지로 감정평가할 수 있다. 광대세각의 세장형 토지로 1번 토지와 유사한 수준인 20,000,000원/㎡으로 감정평가를 하면 29,340,000,000원이 되어 개별로 감정평가할 때보다 약 20% 증가한다. 후면에 있는 3, 4, 5번 토지가 1, 2번 토지와 일단지가 되면서 가치 상승이 된 것이다. 일단지와 관련된 쟁점은 개발 단계에 있는 토지의 일단지 여부이다. 개발행위허가 시점, 건축 허가 시점 또는 착공신고 완료 시점을 일단지로 보는가에 대한 판단이다. 대법원은 개발 단계에 있는 나지에 대한 현실적인 이용상황의 판단과 관련하여 관계 법령에 의하여 건축물의 부지조성을 목적으로 한 개발행위(토지의 형질 변경) 허가를 받아 그 토지의 형질을 대지로 변경한 다음 토지에 건축물을 신축하는 내용의 건축 허가를 받고 그 착공 신고서까지 제출했고, 형질이 변경된 이후에 그 토지가 대지로서 매매되는 등 형질이 변경된 현황에 따라 정상적으로 거래된 사정이 있는 경우 건축물을 건축하는 공사를 착공하지 못했더라도, 현실적인 이용 상황을 대지로 평가함이 상당하다고 판시(대법원 2012.12.13. 선고 2011두24033 판결) 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여러 필지가 일단지로 공장 설립 승인, 건축 허가 및 착공신고를 완료하고, 일체로 거래된 후 토목공사를 했으나, 그 토지의 일부가 도로사업에 편입되어 보상평가를 하게 되는 경우 일괄 평가할 수 있는지 여부와 만약 일괄 평가한다면 어는 단계(개발행위허가, 건축 허가, 착공신고 등)부터 일단지로 평가해야 하는지 여부와 관련하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공장 설립 승인, 건축 허가 및 착공신고를 완료하고 일체로 거래된 후 토목공사를 한 상태라면 일단지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라고 유권해석(부동산평가과-2444, 2011.08.10.) 한 바 있다. 대법원 판례와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종합해보면, 개발 단계에 있는 토지는 착공신고, 토목공사 완료, 일체로 거래되는 관행 등을 고려하여 장래에 일단지로 이용되는 것이 확실시된다면 용도상 불가분의 관계를 인정하여 감정평가를 할 수 있다. 일단지로 감정평가할 경우에도 성숙도를 감안해야 한다. Q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종전자산 감정평가를 높게 받으면 조합원에게 유리한가?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에 비례율을 곱한 권리가 액이 조합원 분양가인 종후 자산 감정평가액보다 높으면 그 차액을 받는다. 그러나 권리가 액이 분양가보다 낮으면 그 차액을 분담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어떤 조합원들은 감정평가액을 높여 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이 올라가면 조합원 부담이 줄어드는가? 권리가 액은 <종전자산감정평가액 × 비례율>로 결정되고, 비례율은 <(총 분양가(종후 자산감정평가액) - 총사업비용) ÷ 종전자산감정평가액>으로 산정된다. 이 산식에서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이 증가하면 비례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권리가 액이 증가한다는 보장이 없다. 예를 들어 종전자산감정평가액 3,000억 원, 종후 자산감정평가액이 5,000억 원, 총사업비용이 2,000억 원이라고 하면 비례율은 <(5,000억 원 - 2,000억 원) / 3,000억 원 = 100%>가 되고, 권리가 액은 3,000억 원 × 100% = 3,000억 원이 된다. 조합 세대가 500세대이고 세대별 종전 종후 감정평가액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1세대당 권리가 액은 6억 원, 분양가격은 10억 원, 분담금은 4억 원이 된다. 만약 다른 조건은 동일하고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이 3,300억 원으로 상승하면 비례율은 <(5,000억 원 - 2,000억 원) / 3,300억 원 = 91%>로 줄어들고, 권리가 액은 3,300억 원 × 0.91 = 3,000억 원으로 차이가 없다.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은 그대로 두고 총사업비용을 줄여야 비례율이 상승하고 권리가 액도 올라간다. 사례에서 총사업비용을 10% 줄여서 1,800억 원으로 감액될 수 있다면 비례율은 107%가 되고 권리가 액은 6억 4천만 원이 되어 분담금이 3억 6천만 원으로 4천만 원 줄어든다. 총사업비용에는 건축공사비, 조합 운영비, 금융비융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사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이 증가한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건축공사비, 조합 운영비, 금융비용 등 총사업비용를 줄이는 게 조합원의 권리가 액을 높여서 조합원을 유리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Q 입주권과 분양권도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나? 입주권과 분양권은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 사업에서 모두 새롭게 완공될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으나 권리를 취득하는 방법,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입주권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 입주권을 의미하고, 조합원 자격을 취득한 후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얻게 되는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분양권은 비조합원이 청약 당첨을 통한 분양계약으로 얻게 되는 사업지에 새로 완공될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입주권과 분양권 모두 동, 호수가 확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감정평가의 대상이 된다. 입주권과 분양권 모두 추후 완공될 주택(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로서 경제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동, 호수가 확정되어 있는 경우로 한정되는 것은 공동주택은 같은 단지 내에서 층과 호에 따른 시장가치의 차이가 발생해서 동, 호수가 확정되어야 감정평가액을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 호수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감정평가의 대상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감정평가를 하려면 그 대상이 확정돼야 하는데 그 대상을 알 수 없을 경우에 해당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51조(지상권 등의 평가) 제2항에 입주권 등을 감정평가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입주권과 분양권의 감정평가 대상은 동, 호수를 지정받은 추후 입주할 아파트가 되고, 감정평가액은 감정평가일(기준시점)까지 지급한 금액과 기준시점 현재 프리미엄 상당액을 합한 금액이 된다. 기준시점까지 지급한 금액은 입주권의 경우 <권리가 액(조합원 종전자산 감정평가액 × 비례율) + 기 납부한 분담금의 계약금 및 중도금>이 되고, 분양권은 계약금 및 중도금 등의 지급액이 된다. 기준시점 현재 프리미엄 상당액은 입주권은 <준공 후 세대의 시장가치 - 조합원 분양가격>, 분양권은 <준공 후 세대의 시장가치 - 분양가격>이 된다. Q 용적률이 200%에서 400%로 상향되면 토지 가치도 2배 오르나? 용도지역에 따라 토지 가치가 차이가 난다. 토지 가치의 차이는 왜 발생할까? 각 용도지역에서 허용하는 용적률 차이 때문이다. 용적률은 토지 면적 대비 건축할 수 있는 지상층의 건물 연면적을 의미한다. 토지 가치는 용적률에 정비례(즉 용적률이 2배가 되면 토지 가치도 2배로 상승) 해서 상승하는가? 용적률이 상승하면 토지 가치도 상승하지만 정비례해서 상승하지는 않는다. 일반주거지역은 제1종부터 제3종까지 있는데 최대 허용 용적률이 제1종은 200%, 제2종은 250%, 제3종은 300%, 준주거지역은 500%, 일반상업지역은 1,300%이다. 서울특별시 토지가격비준표 상으로는 1종 일반주거지역 1.00, 2종 일반주거지역 1.05, 3종 일반주거지역 1.12, 준주거지역 1.16, 일반상업지역 1.58이다. 용적률 200%(1종 일반 주거)가 250%(2종 일반 주거)로 상향되면 토지가치는 5% 상승(용적률 10% 증가에 토지가치 1% 상승), 300%(3종 일반 주거)로 상향되면 토지가치는 12% 상승(용적률 10% 증가에 토지가치 1.2% 상승) 한다. 용적률에 비례해서 토지가치가 상승하지 않음을 나타낸다.토지가치가 용적률에 정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토지공간의 입체 이용률과 건물의 한계효용계층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토지공간의 입체 이용률이란 토지의 입체적 이용에서 가장 이용 가치가 높은 지표면상의 이용률을 100으로 했을 경우 이를 기준으로 지상·지하의 층별에 따른 각 부분의 이용 가치의 증감률을 말한다. 토지공간의 입체 이용률은 건물의 한계효용계층을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토지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 건물의 고층화인데, 건물의 고층화는 관련 법률에 따른 용적률, 층수 제한 등 법률적 측면과 건축 기술 등 기술적 측면이 있고 건물의 높이를 어느 정도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능률적인 상태가 되는가를 판단하여 그때의 층수가 건물의 한계효용층수가 된다. 용적률의 변화에 따른 토지 가치의 변화를 연구한 논문『용적률 가치 산정을 위한 비선형헤도닉공간모형의 적용』(맹준영, 2015)에서는 <표 2>와 같이 용적률이 10% 증가할 때마다 증가하는 토지가치의 증가율을 나타낸다고 한다. 앞의 논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적률이 증가에 따른 지가의 증가율은 토지의 용도 및 용적률 구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주거용(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은 용적률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로 선형적인 토지가치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고, 상업용(주상용 및 상업용/업무용)은 용적률이 낮은 구간(100~200%)에서는 토지 가치가 용적률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하게 상승하고, 용적률이 높은 구간(주상용 200~400%, 상업용/업무용 650~900%)에서는 용적률이 상승함에 따라 토지 가치의 상승폭이 낮은 폭으로 상승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토지의 입체 이용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주거용은 층수가 높아질 때 효용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고, 상업용/업무용은 1층에 토지가치가 가장 많이 배분되고 층수가 올라갈수록 효용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용적률 증가에 따른 오피스 및 상가의 평가가격 증가분을 연구한『용적률 가치 산정에 관한 연구』(신우진, 김양희, 한국부동산연구원, 2010)에서는 다음 <표 3>, <표 4>와 같이 하부 시장별 용적률 증가에 따른 평오피스빌딩 및 부지, 상가건물 및 부지의 평가 가격 상승분이 나타난다고 한다. <표 3>은 용적률 600%인 빌딩을 하부 시장의 기준 오피스로 하여 용적률이 800%, 1,000%, 1200%가 될 때의 오피스 부동산 평가가격과 비교한 것으로, 평균적으로 용적률이 200%, 400%, 600% 증가할 때 평가가격은 각각 23%, 38%, 49% 증가하여 용적률 1% 증가 시 오피스 시장의 평가가격은 각각 0.11%, 0.10%, 0.08% 증가함을 나타낸다. <표 4>는 용적률 150%인 건물을 하부 시장의 기준 상가로 하여 용적률이 200%, 250%, 300%가 될 때의 상가 부동산 평가가격과 비교한 것으로, 평균적으로 용적률이 50%, 100%, 150% 증가할 때 평가가격은 각각 23%, 42%, 55% 증가하여 용적률 1% 증가 시 오피스 시장의 평가가격은 각각 0.47%, 0.42%, 0.37% 증가함을 나타낸다. 용도지역 변경 등으로 용적률이 상승되었다고 토지 가치가 용적률에 정비례해서 상승하지 않는다. 건물의 효용이 용적률만큼 상승하는가, 건축 비용 등의 고려, 허용 용적률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최대 가능한 용적률은 얼마인지를 감안하여 토지 가치의 상승률을 판단해야 한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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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와 친해지기, 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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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단독주택 260가구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선착순 지원
- 양주시는 온실가스 저감과 시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해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 또는 신축 단독주택의 소유자와 소유 예정자 260가구이다. 보조금은 3㎾ 태양광의 경우 시비 92만 4천 원, 도비 46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가구는 92만 4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에너지 설비 설치 완료 후 오는 10월 30일까지 설치확인서 등을 첨부해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greenhome.kemco.or.kr)에 신청 서류와 함께 시 보조금 청구 서류를 제출하면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사업비가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문의 양주시 기업경제과 신재생에너지팀 031-8082-6062 www.y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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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촌지역 거주민에 건축 관련 무료상담(4.1~5.31일)
- 전주시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농촌지역 노후 단독주택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축·증축·대수선을 위한 건축 설계 등 건축 전반에 대한 무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상담 서비스는 전주시 건축사회 및 공공건축가의 재능기부를 받아 진행되며, 상담 신청은 완산·노송·인후·팔복 해피하우스센터에서 가능하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시 건축사회와 지난 2012년 재능 나눔 협약을 맺은 이후 공공건축가를 선정해 현재까지 212세대에 무료 건축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농촌지역 주택 개량사업을 통해서도 11가구에 건축설계·시공·행정절차 전반에 대한 원스톱 무료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 도시국장은 “이번 건축상담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노후주택과 장애인 주택의 주거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건축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전주시 063-2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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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권·조망권·통행권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 일조권과 조망권, 통행권도 감정평가의 대상이 된다. 그 근거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5조, 제26조」에 있다. 일조권 침해로 인한 피해액을 산정하는 방법은 부동산 감정평가방법인 원가법, 거래사례비교법, 수익환원법을 적용할 수 있다. 조망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에 대해서 법원은 대체로 부정하고 있다. 통행권은 민법 제219조에서 인정하고 있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의 개념(1) 일조권일조권이란 일정량의 햇빛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를 말한다. 서구에서는 태양에 의한 광효과만을 보호하는 채광권(The Right of Light)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광효과 뿐만 아니라 열효과, 압박감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내용의 권리로 인식되고 있다. 일조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인간의 주거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며, 건축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인접한 동 간격은 실제로 적합한 일조시간의 확보를 기본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건축법 제53조 및 동법 시행령 제86조는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하여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고, 동일 대지 안에서 2동 이상의 건축물의 경우 모든 세대가 동지를 기준으로 9시에서 15시 사이의 2시간 이상을 계속하여 일조를 확보할 수 있는 높이 이하로 건축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우리나라 일조 소송의 수인한도 판단 기준으로 되고 있다. 판례는 “동지일 기준 9시부터 15시까지의 사이 6시간 중 일조시간이 연속하여 2시간 이상이 확보되는 경우 또는 동지일을 기준으로 8시에서 16시까지 사이의 8시간 중 일조시간이 통틀어서 최소한 4시간 정도 확보되는 경우에는 수인하여야 하고, 위 두 가지 중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수인한도를 넘는다고 봄이 상당하다”라고 하여 일조권 침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 조망권조망권이란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주로 바다, 강 또는 산을 바라볼 수 있는 권리를 말하고 바다, 강 또는 산이 아니라 할지라도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권리도 해당된다. 조망은 각 세대에서 얼마나 좋은 경관이 바라보일 수 있도록 건물이 배치되었느냐와 앞 건물에 의해서 가로막혀진 전면 공간이 얼마나 개방, 폐쇄감을 느끼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의 거래에서는 특별한 조망 요인이 없는 경우 조망과 압박감, 개방감은 성격상 유사한 관련을 갖고 취급되며 조망의 좋고 나쁨이 세대별 격차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아파트 단지별로 차이가 있다. (3) 통행권 통행권은 주위토지통행권을 말하는 것으로 토지 소유자가 자신의 토지 주위의 다른 토지를 통행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그림 1>에서 ‘갑’이 자신 소유 토지로 가기 위해서 ‘을’소유 토지의 일부를 통로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주위토지통행권은 민법 제219조 제1항에서 인정하고 있다. ‘어느 토지와 공로 사이에 그 토지의 용도에 필요한 통로가 없는 경우에 그 토지 소유자는 주위의 토지를 통행 또는 통로로 하지 아니하면 공로에 출입할 수 없거나 과다한 비용을 요하는 때에는 그 주위의 토지를 통행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통로를 개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손해가 가장 적은 장소와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고 하여 주위토지통행권을 인정하고 그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제2항에서 ‘전항의 통행권자는 통행지 소유자의 손해를 보상하여야 한다.’고 하여 타인 소유 토지의 통행 대가로 지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세대별 효용 지수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종전 종후 아파트의 감정평가는 기준 호수의 기준단가를 거래사례비교법으로 결정한 후, 기준 호수의 기준단가에 세대별 효용 지수를 곱하여 각 세대별 가액을 산정한다. 세대별 감정평가액은 다음과 같은 산식으로 산정된다. 세대별 효용 지수는 아파트의 가치 형성 요인 중 개별(호별) 요인에 해당되는 것으로 주택형(면적), 타입(평면 구조), 동별(동별 위치에 따라 근린생활시설과의 거리, 학교 등 공공시설과의 거리 등에서 발생하는 효용 차이), 층별, 향별, 주거환경 지수(일조, 조망, 소음, 사생활 침해 확률)로 구성된다. 층별 효용 지수층별 효용 지수는 건물의 층별로 파악되는 효용 격차로써 구분소유 건물 중에서 기준층 전유부분의 단위 면적당 효용에 대한 각 층의 효용비를 말한다. 아파트는 고층으로 구성되어 층별에 따른 가격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층별 효용 지수는 층별에 따른 일조, 통풍, 조망, 프라이버시 등이 좌우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가치 형성 요인 중 가장 중요하다. 아파트의 층별 선호는 수직적 위치의 차이에 따라 층별 주거단위에 대한 감정평가액에 차이를 낳는다. 층별 효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① 일조·채광 ② 조망·압박감 ③ 소음 ④ 엘리베이터 이용 ⑤ 시각적 프라이버시 ⑥ 재해 시 안전 ⑦ 통풍 및 공기 등이 있다. 층별 가격 격차는 로열층을 100으로 했을 때 주택산업연구원 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저층은 85~90%, 준 로열층은 96~98% 수준이다. 향별 효용 지수향은 주택 등이 위치한 장소에서 바라보게 되는 앞면을 의미하며, 아파트에서 향은 태양 광선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는 채광 및 열 효과를 포함하는 일조의 의미가 크고, 통풍, 살균, 소독 등의 물리적 효과와 정서적 안정과도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거주자의 향별 선호도는 “남향 > 남동향 > 남서향 > 동향 > 서향 > 북동향, 북서향 > 북향”순이다. 주택산업연구 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향을 100으로 했을 때 동향은 95~96%, 서향은 93~95% 수준이다. 주거환경 지수(1) 주거환경영향 분석주거환경 지수는 일조, 조망, 소음, 사생활 침해 확률 등으로 구성되는데, 층별, 향별 효용 지수와 중복되기 때문에 층별, 향별 효용 지수를 결정할 때 중복되는 주거환경 지수는 제외해야 한다. 주거환경 지수는 일반적으로 전문용역기관에 주거환경영향 분석을 의뢰하여 그 분석 결과에 기초하여 산정한다. 주거환경영향 분석은 ① 현장조사 및 자료수집(현장 디지털 촬영 실시, 설계도서, 향측 수치 데이터, 실측 자료 및 기타 관련 자료 수집) ② 디지털 맵(Digital Map) 작성(분석 대상 표고, 배치 및 구조 검토) ③ 3D Modeling(주어진 자료를 근거로 3차원 Map 작성, 주변 환경 Modeling) ④ 검증(작성된 3D Map의 신뢰도 검증) ⑤ 프로그램 작동 ⑥ Computer Simulation ⑦ 주거환경영향 분석 ⑧ 보고서(분석 결과 도출, 검사 및 확인 등 거친 후 보고서 작성)의 절차를 거친다. (2)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 지수 ① 분석 결과 요약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분석한 세대별 주거환경 분석 결과를 요약한다. 예시하면 외부 전문기관의 A 단지 종후 아파트의 세대별 주거환경 분석 결과가 <표 1>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그림 2>는 일조 시뮬레이션과 조망 분석 그래픽의 예시를 나타낸다. ②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 지수 <표 2>의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 지수는 <표 1>의 주거환경 분석 결과를 효용 지수로 전환한 결과이다. <표 2>에 의한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 지수는 층별, 향별 효용에서 반영된 효용 지수가 중복되지 않도록 한 결과이다.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 지수는 세대별 효용 지수에 반영되어 세대별 가액에 영향을 미친다. 손해배상 산정을 위한 일조권 감정평가(1) 일조권 침해는 손해배상의 대상이 되는가?법원은 “건물의 신축으로 인하여 그 이웃 토지상의 거주자가 직사광선이 차단되는 불이익을 받은 경우에 그 신축행위가 정당한 권리행사로서의 범위를 벗어나 사법상 위법한 가해행위로 평가되기 위해서는 그 일조방해의 정도가 사회통념상 일반적으로 인용하는 수인한도를 넘어야 한다.”(대법원 2002. 12. 10. 선고 2000다 72213 판결)고 판시하여 사회통념상 일반적으로 인용하는 수인한도를 넘어야 일조 침해는 손해배상의 대상이 된다고 하였다. 수인한도와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해서 법원은 “고층 아파트의 건축으로 인접 주택에 동지일 진태양시를 기준으로 08:00~16:00 사이의 일조시간이 2분~150분에 불과하게 되는 일조 침해가 있는 경우, 그 정도가 수인한도를 넘었으므로 아파트 높이가 건축 관련 법규에 위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가 성립된다”(대법원 2000. 5. 16. 선고 98다 56997 판결)고 하여 건축 관련 법규 위반 여부에 관계없이 수인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하였다. 수인한도에 대해서는 “동지일을 기준으로 9시부터 15시까지 사이의 6시간 중 일조시간이 연속하여 2시간 이상 확보되는 경우 또는 동지일을 기준으로 8시에서 16시까지 사이에 8시간 중 일조시간이 통틀어서 최소한 4시간 정도 확보되는 경우에는 이를 수인하여야 하고, 그 두 가지 중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아니하는 일조 저해의 경우에는 수인한도를 넘는다고 봄이 상당하다.”(서울 고법 1996.03.29 선고 94나 11806판결)고 하여 수인한도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위 내용을 요약하면 동지일 기준 9시부터 15시까지 사이의 6시간 중 일조시간이 연속하여 2시간 이상 확보되거나 동지일 기준 8시에서 16시까지 사이에 8시간 중 총 일조시간이 최소한 4시간 확보되는 경우에는 수인해야 하고, 일조권 침해가 수인한도를 넘는 경우 건축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와 관계없이 불법행위에 해당되고 일조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의 대상이 가능하다. (2) 일조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액 산정일조권 침해로 인한 피해액을 산정하는 방법은 부동산 감정평가방법인 원가법, 거래사례비교법, 수익환원법을 적용할 수 있다. 거래 사례가 통계 분석에 유의할 정도로 많을 경우 계량적 감정평가방법(특성 가격 접근법)을 적용할 수도 있다. 원가법에 의한 감정평가는 일조시간의 감소로 인한 추가 비용 부분만 고려하게 되어 구체적인 추가 비용의 내역과 침해 기간의 산정에 객관성이 결여되고 기타 간접적인 하락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수익환원법에 의한 감정평가는 일조시간 감소로 인한 임대수익의 차이에 따른 수익의 감소를 기준으로 피해액을 산정하게 되나, 일조시간 감소로 인한 임대수익의 차이가 나는 사례의 포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단점이 있다. 거래사례비교법은 유사 침해 사례를 분석하여 대상 부동산의 가치 하락을 산정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는 가해 건물에 의한 침해가 없는 상태를 상정하여 부동산 가액을 결정하고, 부동산 가치 형성 요인 중 일조 침해가 미치는 부분에 대하여 개별적인 침해 정도에 따른 침해율을 적용하여 일조 침해에 따른 침해액을 산정한다. 예를 들어 B 아파트의 가해 건물에 의한 침해가 없는 상태를 상정한 가액을 거래사례비교법으로 산정한 결과 10억 원이라고 가정한다. 신축 전 일조시간과 신축 후 일조시간을 비교하여 수인한도를 초과하는 개별 호수를 선정한다. 수인한도에 따른 개별호수의 침해 피해율을 산정하여 침해 피해액은 산정한다. 101호의 침해 피해율이 2.5%라고 하면 피해액은 2500만 원(10억 원 ×0.025)이 된다. 조망권 침해는 손해배상의 대상이 되는가?조망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에 대해서 법원은 대체로 부정하고 있다. 법원은 “어느 토지나 건물의 소유자가 종전부터 향유하고 있던 경관이나 조망이 그에게 하나의 생활이 악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된다면 법적인 보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인 바, 이와 같은 조망 이익은 원칙적으로 특정의 장소가 그 장소로부터 외부를 조망함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그와 같은 조망 이익의 향유를 하나의 중요한 목적으로 하여 그 장소에 건물이 건축된 경우와 같이 당해 건물의 소유자나 점유자가 그 건물로부터 향유하는 조망 이익이 사회통념상 독자의 이익으로 승인되어야 할 정도로 중요성을 갖는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비로소 법적인 보호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그와 같은 정도에 이르지 못하는 조망 이익의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적인 보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대법원 2004. 9. 13. 선고 2003다 64602 판결 등 참조)고 하여 조망 이익이 독자의 이익으로 인정되지 않는 한 손해배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조망 이익이 독자의 이익으로 인정받아야 조망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이 가능하다. 조망권 가치는 얼마나 되나?그렇다면 독자적인 조망 이익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강을 포함한 서울 강남의 양재천, 강북의 중랑천, 강서 지역의 안양천 등의 강 조망, 서울 숲, 용산, 여의도 일대 등의 도시공원 조망, 북한산, 대모산, 관악산의 산 조망 등이 있다. 호수, 바다 조망도 조망권에 포함된다. 이러한 조망권은 부동산 가치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공시가격이나 거래가격에 반영된다. 그렇다면 조망권 가치는 얼마인가? 지난 2016년 정태윤의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내륙도시인 서울에서는 산 조망권이 11.89%, 강 조망권이 18.19%, 해안 도시인 부산에서는 산 조망권 10.49%, 강 조망권 8.21%, 바다 조망권 22.66%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부산 해운대구 바다 조망권은 47.91%까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내륙도시와 해안 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 연구」, 2016학년도 창원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과정 논문) 한강변 조망권 아파트는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를 비롯해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청담동 청담자이, 압구정동 현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단지들은 같은 단지 내에서도 조망권 유무에 따라 공시가격은 물론 시세도 수억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의 전용면적 136.56㎡의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층에 따라 약 7억 원에서 14억 원의 차이가 난다. 트리마제 아파트 전용면적 136.56㎡ 2018년 7층은 28억 원 원, 34층은 35억 5천만 원에 거래되어 약 7억 원의 차이,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 2020년 4층은 30억 6천만 원, 44층은 44억 원에 거래되어 약 14억 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 사례의 거래가격 차이가 전부 조망권 때문은 아니겠으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명백하다고 할 것이다. 주위토지통행권 감정평가주위토지통행권은 앞서 보았듯이 민법 제219조에서 인정하고 있고, 통행권자는 통행지 소유자의 손해를 보상하여야 한다. 배상이 아니라 보상인 것은 주위토지통행권에 의한 통행이 적법하기 때문이다. 통행지의 사용료를 산정하여 보상액이 결정된다. 주위토지통행권 자체를 감정평가하는 것보다는 통행지를 통행함으로써 발생하는 통행지 소유자의 손해액을 감정평가하고, 감정평가는 통행지의 사용료 산정이 된다. 통행지의 사용료 산정은 토지 임료 감정평가와 마찬가지로 임대사례비교법, 적산법, 수익환원법 감정평가 3방법을 적용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토지 임료는 적산법을 적용하여 감정평가한다. 주위토지통행권으로 인한 토지 사용료 감정평가는 통행권자와 통행지 소유자 간의 다툼에 의한 민사소송에서 법원의 감정 요청으로 진행된다. <그림 3>에서 기호 (1) 토지 소유자와 기호 (2),(3) 토지 소유자 간 주위토지통행권을 둘러싼 소송이 2차례 있었다. 첫 번째 소송에서는 기호 (2), (3) 토지 소유자가 승소하고, 두 번째 소송에서는 기호 (1) 토지 소유자가 승소하였다. <그림 3>에서 (1)-1 부분은 대지이고 바탕색이 흰색인 (1)-2 부분은 현황 도로이다. 첫 번째 소송은 기호 (2), (3) 토지 소유자가 기호(1) 토지 소유자를 상대로 ‘통행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이다. 기호 (2), (3) 토지 소유자가 기호 (2), (3) 지상에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 허가를 받아 신축공사를 시작하였는데 기호 (1) 토지 소유자가 공사를 위해 필요한 통로인(1)-1 부분에 굴삭기 등을 적치하는 방법으로 신청인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위토지 통해권을 인정한 사건이다. 기호(2), (3) 토지는 대체 통행로가 북동 측에 있으나 대체 통행로와 공사 현장이 최대 7미터가량 고도 차이가 나고 레미콘 등 공사 차량이 대체 통행로에서 공사 현장까지 진입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는 이유로, 기호 (2), (3) 토지 지상의 주택 신축공사를 위하여 기호(1)-1 부분을 통행할 수 있는 주위토지통행권을 취득하였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두 번째 소송은 기호 (2), (3) 토지 지상에 건축물이 완공된 후 기호 (2), (3) 토지 소유자가 기호(1) 토지 소유자를 상대로 기호 (1)-1에 대한 주위토지통행권을 신청한 것이다. 법원은 기호 (2), (3) 토지의 북동측에 대체 통행로가 있으므로 본건 주위토지통행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첫 번째 소송 사례에서 기호 (2), (3) 토지 소유자는 기호 (1)-1을 통행하여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 그 보상액은 해당 토지의 사용료가 되는데, 해당 토지의 기초가 액은 도로가 아닌 대지로 감정평가한다.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도 감정평가의 대상이다일조권과 조망권, 통행권도 감정평가의 대상이 된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일조권은 일조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일조권과 조망권은 아파트 세대별 감정평가액을 산정하기 위한 세대별 효용 지수의 요인으로써 가치 형성 요인이 된다. 조망권은 독자의 이익으로 인정되는 한강 조망을 비롯한 강 조망, 바다 조망 등이 부동산 가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 독자적인 가치 산정의 대상이 된다. 통행권은 주위토지통행권으로 통행지의 손실보상액을 산정하기 위한 사용료 감정평가의 대상이 된다.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감정평가의 근거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5조, 제26조」에 있다.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5조는 “소음 등으로 인한 대상 물건의 가치 하락에 대한 감정평가”에 대하여 ‘감정평가업자는 소음·진동·일조 침해 또는 환경오염 등(이하 “소음 등”이라 한다)으로 대상 물건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여 대상 물건의 가치가 하락한 경우 그 가치 하락분을 감정평가할 때에 소음 등이 발생하기 전의 대상 물건의 가액 및 원상 회복 비용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6조(그 밖의 물건의 감정평가)는 “감정평가업자는 제14조부터 제25조까지에서 규정되지 아니한 대상 물건을 감정평가할 때에 이와 비슷한 물건이나 권리 등의 경우에 준하여 감정 평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5조 및 제26조에 근거하여 일조권, 조망권, 주위토지통행권을 감정 평가할 수 있고, 감정평가방법은 원가법, 거래사례비교법, 수익환원법 3방법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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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권·조망권·통행권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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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2020년도 건축 분쟁 조정 사례집’ 발간
- 국토안전관리원은 ‘2020년도 건축분쟁 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에는 작년 한해 건축분쟁 전문위원회에 접수·처리된 대표적 사례를 유형별로 수록해 분쟁 당사자의 주장, 조정 결과, 각 사건의 시사점 등을 정리하여 실제 분쟁 해결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례집은 인근의 신축 공사로 인해 균열 등의 피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물 사전 현황조사 요령’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당사자 간 원만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사례집을 쉽게 열람 및 내려받기가 가능하도록 건축분쟁 전문위원회 국토안전관리원 자료실에도 함께 게시했다. 문의 건축분쟁 전문위원회 055-771-8448 www.adm.go.kr 국토안전관리원 www.kal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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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2020년도 건축 분쟁 조정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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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의 전원주택라이프를 꿈꾸는 가평 전원주택단지 분양
- ㈜썬룸과전원주택, 가평 전원주택지 분양 시작㈜썬룸과전원주택(대표 임태성)이 ‘메종 드 밸리(Maison de Valley)’ 내 50세대 가평 전원주택지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썬룸과전원주택이 분양을 시작한 이곳 가평 전원주택지는 전나무 숲속에서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조용하고 시원하게 탁 트인 조망이 특징이다. 단지를 감싸 양 갈래로 계곡이 흐르고 마을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수상 레저의 천국 가평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하다. 또한 설악 IC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며 경춘선 청평역까지 버스로 약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양양고속도로와 6개 이상의 국도로 연결되어 서울까지 1시간 내외로 진출입이 가능하다는 교통입지의 장점도 가지고 있어 전원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썬룸과전원주택 관계자는 “현재 메종 드 밸리는 분양 중인 약 2만여 평의 토지 중 풀빌라 부지 10세대를 건축할 예정이다”라며 “1차 부지인 3,000평에 대해 토목공사 및 건축 허가를 완료해 분양받았으며 바로 신축을 위한 착공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평 전원주택지 ‘메종 드 밸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가평 전원주택지 메종 드 벨리 프로젝트의 설계를 진행하는 ㈜티에스는 ㈜썬룸과전원주택의 임 대표가 함께 경영하는 업체다. 설계를 포함해 시공까지 책임지며 모든 주택에 썬룸을 기본 사양으로 계획한다. 특히 기존 썬룸의 시공 방식이 아닌 대한민국 최초 목재와 철물을 이용한 친환경 공법인 목재썬룸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031-84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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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양평‧용평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5월 3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양평과 용평 전원마을‧전원주택단지 개발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5월 3일 하루 일정으로 전원주택과 펜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전원생활이 나에게 적합한 것인지 생각해 보며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을 직접 살펴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일정은 사계절 고원 휴양지로 알려진 용평 차항빌리지단지로 제2영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횡계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고속도로로 서울에서 2시간 30분대, 전철로는 서울~강릉 간 동서고속전철 진부역에서 10분대 거리에 있다. 50가구 규모로 이미 25가구가 입주했으며, 알펜시아‧용평골프장 등 주변에 유명 관광지가 있고 사회유명인사의 고급전원주택도 많이 입주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일정은 양평산수유마을로 유명한 남양평 개군면 계전리 전원주택‧전원마을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이포IC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공시가액 3억 원 이하 주택은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특례지역으로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다. 20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신축 주택은 2021년부터 공사한 곳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조각미술공방과 800만대의 저렴한 황토방도 비교해서 볼 수 있다. 이번 답사에서는 지역 간 주변 환경과 입지 환경 등을 서로 알아볼 수 있다. 땅을 갖고 있거나 사업을 생각 중이라면 전문컨설팅도 받을 수 있으며, 버스 이동 중에는 전문가의 차내 세미나도 진행하는 많은 정보들과 함께 하는 실속형 현장 견학 행사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버스로 출발한다. (단, 입금이 확인 된 사람만 출발할 수 있다.) 답사지 남양평‧양평 2곳(답사지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일정 5월 3일(수) 오전 9시 출발 오후 6시 도착집결장소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 3만원(교통비‧중식‧전문가세미나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355-0010-3639-13 (주)대정하우징엔문의 02-501-2900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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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양평‧용평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5월 3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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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주택을 신축하거나 매매로 취득하는 경우에 내가 어떤 주택을 취득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당 주택과 관련된 예상치 못했던 세금에 관한 곤경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개인들이 가장 크게 혼동하는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에 대해 다루고 세제상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구분 1. 다가구 주택 다가구 주택은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 [별표 1]에서 정의하고 있다. 다가구 주택은 단독주택으로서 아래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첫째,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3개 층 이하일 것. 단, 지하층은 층수에서 제외하며 1층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필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주택 외의 용도(상업용)로 쓰는 경우에는 이 역시 층수에서 제외한다. 둘째, 1개 동의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 셋째, 대지 내 동별 전체 합산 세대수가 19세대 이하일 것 2. 다세대 주택 다세대 주택 역시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 [별표 2]에서 정의하고 있다. 다세대 주택은 공동주택으로서 아래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첫째,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4개 층 이하일 것. 다세대 주택 역시 다가구 주택과 동일하게 지하층과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과 주택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층수에서 제외한다. 둘째, 1개 동의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 관련 세금 이슈 1. 취득세 다가구 주택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주택으로 등기되어 건물 전체를 1주택으로 보지만 다세대 주택은 호실별로 등기되어 호실별로 1주택으로 본다. 무주택자인 a, b 씨가 각각 조정대상지역 내의 다가구주택, 다세대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로 예를 든다면 다가구 주택을 취득하는 a 씨는 취득가액에 따라 1주택자의 취득세율인 1%~3% 사이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다세대 주택(여섯개 호실)을 취득하는 b 씨는 첫 번째 호실은 1주택자의 취득세율(1~3%)을 적용받고 두 번째 호실부터는 2주택자의 취득세율인 8%, 세 번째 이후의 호실부터는 12%의 취득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다세대 주택을 취득하는 b 씨의 경우라도 호실별 공시가격이 1억 원 미만이라면 1%의 취득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다. 2. 양도소득세 양도소득세에서 다가구 주택을 양도시 구획된 부분별로 양도하지 않고 해당 건물 전체를 하나의 매매단위로 하여 양도하는 경우에는 1주택으로 본다. 반면 다세대 주택의 경우, 호실별로 하나의 주택으로 보아 위의 b 씨가 보유한 다세대 주택을 양도한다면 b 씨는 다섯 개 호실까지는 기본세율에 20% 또는 30%의 중과세율을 더해 양도소득세율 적용받고, 마지막 양도하는 호실만 기본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여섯 개의 호실을 동일자에 양도하였더라도 양도차익이 가장 큰 호실을 마지막에 판 것으로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 다가구 주택의 실무상 주의사항 1. 다가구 주택의 옥탑 앞선 다가구 주택의 구분 정의에서 보았듯이 다가구 주택은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실무상 자주 문제가 생기는 요건은 ‘층수 제한 요건’이다. 다가구 주택의 옥탑을 건축물대장에 등록 없이 무단으로 증·개축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옥탑층도 층수로 인정되어 다가구 주택이 아닌 다세대 주택으로 구분되어 양도소득세 계산시 1세대 1주택 비과세 배제, 중과세율 적용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 1항 9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층수 요건에 따라 옥탑의 수평투영면적의 합계가 해당 건축물 건축면적의 8분의 1을 초과하는 경우 층수에 포함한다. 2. 근린생활시설의 일부를 주택으로 사용 다가구 주택의 1층 중 주차장을 제외한 일부분을 근린생활시설로 등록하거나 일부 층을 근린생활시설로 해도 해당 층은 ‘층수 제한 요건’ 판단 시 주택층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다가구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근린생활시설을 실제로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역시 해당 층이 주택 층에 포함되어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해당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근린생활시설로 복구한 뒤 양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맺음말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에 따라 1세대 1주택 비과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중과세율 적용 등의 적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액 산출이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다가구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주택이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세무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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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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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 매물로 나와 있는 토지, 전원주택 부지, 전원주택단지 등 매물 정보입니다. 매물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본 정보 제공처인 대정하우징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매물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매물에 대해 정보 제공 목적 외에 하등의 이해 관계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상호 대정하우징대표 박철민전화번호 02-501-2900다음카페 https://cafe.daum.net/jwdjhj/F4as/503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wnews1 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항사리매도가격 1억 2천만 원면적 599㎡지목 전특징 도로·하천 인접 위치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리 19필지매도가격 10억면적 3300평특징 연인산 도립공원 입구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평당 75만 원면적 150평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용문역 3분 거리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3필지평당 150만 원면적 1818㎡지목 전답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평당 40만 원면적 65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2차선 도로변, 허가상태, 전원주택지, 물류센터, 분할 매매 가능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 평당 60만 원면적 300평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소규모 전원주택지 허가득 4가구 개발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망능리평당 95만 원면적 384㎡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내 9가구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평당 180만 원면적 15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특징 송파에서 양평 연결 27km 도로 2023년 개통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평당 60만 원면적 813㎡지목 임야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북한강 인접 펜션 밀집 지역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평당 150만 원면적 200평지목 대지 지역·지구 자연녹지특징 청평역 도보 10분, 터미널·병원 5분 대, 도시가스, 상수도 인입, 서울-청평 40분 대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장전평리매도가격 5억 원면적 1462㎡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면적 180평 규모 11층 3개 동 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매도가격 1억 7천만 원면적 200평지목 전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주택 허가득 전기 상하수도 전기, 개울 인접, 관광 농원 인접 위치 경기 양평군 강상면 화양범말길매도가격 15억면적 1000평지목 과수원, 대지 지역·지구 관리지역건축면적 30평, 20평 2·한옥 6건축연도 5년 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매도가격 23억면적 500평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면적 펜션 2동, 안채 1동 규모 펜션 10실 건축연도 2년특징 개울 인접 위치 강원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평당 37만 원면적 2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30가구 조성중,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촌 IC 10분 거리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2필지평당 60만 원면적 2736㎡지목 전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기초토목공사, 전기, 수도, 오폐수 완비용도 전원주택, 펫펜션, 캠핑장, 카페 등 분할매매 가능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평당 87만 원면적 1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단지 내 도로 6m, 근삼리-용천리 왕복 2차선 도로 신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평당 150만 원면적 499㎡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제2경부고속도로 원삼 IC 10분 대, SK하이닉스 10분 대, 80가구 단지 내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정리평당 150만 원면적 150평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랜탈하우스 밀집 지역, 고급 전원주택 밀집 지역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평당 15만 원면적 500평지목 임야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 신축 가능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평당 2만 원면적 30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농림지역특징 약초, 유실수 재배 가능 위치 강원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평당 37만 원면적 200평지목 전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2차선 도로 인접, 하천 인접,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촌 IC 10분 거리 위치 경기 양평군 단월면 부안리평당 80만 원면적 12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공사 완료, 신설 단월역 10분 거리 2차선 2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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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8 개인의 주택 건축 시 세금 이슈
-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8 개인의 주택 건축 시 세금 이슈 지방세법상 건축의 정의는 건축물을 신축·증축·개축·재축(再築) 하거나 건축물을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호에서는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로 한정하여 취득, 양도 시점에 주의해야 할 세금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세금을 적게 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주택과 관련된 세금은 취득부터 보유, 처분(양도) 하는 시점에 걸쳐 전반적으로 세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취득 시점에 적게 낸 세금이 나중의 양도 시점의 과도한 세금을 유발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취득 시점부터 양도 시점까지 어떠한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주택을 건축할 때 납부해야 할 세금은 취득세이다. 신축의 경우 취득일은 임시 사용승인일과 사실상 사용일 중 빠른 날로 하며 취득세는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그 이전에 등기를 하려는 경우에는 등기일까지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건물의 신축, 즉 원시취득 시 취득세율은 2.8%이고 농특세와 지방교육세까지 합산하면 3.16%가 적용된다. 과세표준은 원칙적으로 납세자가 신고한 가액을 과세표준으로 하지만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한 가액이 시가 표준액보다 적은 경우에는 시가 표준액을 과세표준으로 한다. 다만, 법인이 아닌 개인이 건축물을 건축한 경우로서 취득가격 중 100분의 90을 넘는 가격이 법인장부에 따라 입증되는 경우에는 아래의 금액을 합하여 과세표준으로 한다. ① 법인장부로 증명된 금액 ② 법인장부로 증명되지 않은 금액 중 계산서 또는 세금계산서로 증명된 금액 ③ 국민주택채권 매각 차손 여기에서 법인장부란 건물을 건축한 건설 법인의 장부로서 금융회사의 금융거래내역 또는 감정평가서 등 객관적 증거서류에 의해 법인이 작성한 원장·보조장·출납 전표·결산서를 말한다. 따라서 전체 취득가격 중 건설 법인에 의뢰하여 법인장부에 의해 입증되는 공사금액이 전체 취득가액의 90%를 넘지 않는다면 시가 표준액으로 취득세 신고가 가능하다. 이때 개인이 신고한 가액을 건축 시 실제 지출된 비용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도급 계약서, 설계/감리 및 계약서 등, 철거 계약서, 기타 공사비(전기/수도 등), 기타 수수료 (감평사, 컨설팅 등) 등의 증빙을 갖춰놓아야 한다. 신축주택을 처분할 때에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기본적으로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차감한 양도차익에 장기보유특별공제, 기타 감면·공제 차감 및 가산세액 등을 가감하여 세액을 산출하게 된다. 위의 산식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취득가액이 높아져야 양도차익이 줄어들게 되고 양도소득세를 적게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취득가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택 취득 시부터 어떠한 증빙을 갖춰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주택 취득 시 갖춰야 할 증빙 주택 건설 시 개인이 지출한 비용들을 취득가액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에서 요구하는 적격증빙을 잘 갖추어놓아야 한다. 적격증빙이란 ‘세금계산서, 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전표’ 네 가지를 말한다. 다만, 적격증빙을 수취하기 어려운 거래 상대방과의 거래 등은 기타 증빙을 갖춰놓아야 하는데 도급(건설) 계약서, 송금 영수증, 인건비 영수증 등이 있겠다. 비적격 증빙이라도 갖추어 놓고 신빙성 있는 자료를 갖춰놓아야 지출비용을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적격증빙 외에 계약서, 송금 영수증 등을 갖춰놓았더라도 해당 공사에 지출된 비용이라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거나, 사회통념상 적절한 공사비용을 초과하여 지출한 경우로 판단된다면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나 건설 법인과의 도급공사가 아닌 개인이 직영공사를 하거나 영세한 건설업자와의 계약 공사가 진행된다면 이러한 증빙을 갖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음에서 다룰 환산취득가액으로 적용해야 하며 일부 경우에는 가산세를 추가적으로 부담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2. 환산취득가액의 적용 및 주의 사항 (1) 환산취득가액의 적용 실제 취득가액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세법에서 정한 ‘환산취득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적용하게 된다. 환산취득가액이란 다음 <표 2>와 같이 실제 양도가액에 양도 당시 시가 표준액을 나누고 취득 당시 시가 표준액을 곱한 값으로 계산한다. (2) 환산취득가액 적용 시 주의사항 ① 필요경비를 선택할 수 있다. 양도차익은 양도가액에서 필요경비(=취득가액+기타 필요경비)를 차감하여 계산한다. 여기에서 기타 필요경비란 자본적지출*1, 양도비용*2를 말한다. 만약 환산취득가액을 적용한 경우에는 필요경비를 <표 3>과 같이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자본적지출액과 양도비용을 합산한 비용이 환산취득가액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금액*3을 합한 금액보다 큰 경우는 적다고 볼 수 있다. ② 일정 요건 충족 시 환산취득가액 적용하면 5% 가산세 부담할 수 있다. (소득세법 제114의 2) 개인이 건물을 신축하고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해당 건물 양도 시 환산취득가액으로 취득가액을 정한다면 해당 건물의 환산취득가액 부분에 5%의 가산세를 양도소득세에 더하여 납부해야 한다. 따라서 양도차익 실제 취득가액을 입증하지 못하여 환산취득가액을 적용해야 한다면 적어도 취득일로부터 5년 이후에는 양도해야 가산세 부담 없이 매도할 수 있음에 주의하자. 맺음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반적인 개인이 거주 목적으로 소규모 주택 신축 시 취득가액 관련 증빙을 갖추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얼마 전 신고를 대행한 양도소득세 신고 건의 경우에도 외주를 주어 신축하는 도중 업자가 공사대금만 수취하고 도망을 가 천신만고 끝에 찾아내어 공사 포기각서를 받아내어 다시 공사를 개시해 간신히 주택을 지었지만 지출한 비용들을 입증하지 못해 환산취득가액을 적용하였고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매도하여 5%의 가산세를 부담하게 되었다. 해당 가산세 규정은 건설업자의 매출 누락 및 취득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 취득가액으로 인정하는 환산가액 적용을 악용한 세 부담 회피를 방지하기 위하여 개정된 것으로서 증빙 수취의무를 건물을 신축하는 개인에게 넘겼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건물을 신축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적어도 내가 지출한 비용에 대해서는 증빙을 잘 갖추어 실제 필요경비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불필요한 가산세 부담을 줄이거나 환산취득가액을 적용 시 취득일로부터 5년 이후에 팔 것을 권한다. *1. 소유중인 건물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거나 해당 자산의 가치를 현실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지출한 수선비. 아래 열거된 항목들은 예시규정이며 자본적지출은 종합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a. 본래 용도변경을 위한 개조, b. 엘리베이터 또는 냉난방 장치 설치, c. 빌딩 등의 피한 시설 설치, d. 기타 개량·확장·증설 등 *2. 자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중개 수수료, 공증비용, 인지대 등) 및 국민주택채권 매각 차손 *3. 대통령령으로 정한 금액(필요경비개산공제) : 취득 당시 기준 시가 * 3%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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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8 개인의 주택 건축 시 세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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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부동산과 세무 7 상가주택 관련 세금
- 부동산과 세무 7 상가주택 관련 세금 10월 호에 다루었던 전원주택(농어촌 주택)은 편안한 전원주택라이프를 누리기 위해 고려하는 주택이었다면 이번 호에서 다룰 상가주택의 경우 투자와 주거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고려하는 주택이다. 상가주택의 경우 상가와 주택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주택의 보증금을 활용해 대출금을 줄이고 나머지 대출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상가의 월세를 활용해 납부하는 식의 투자를 할 수 있다. 잘만 활용하면 내 돈을 들이지 않고도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양질의 투자수단으로 고려되는 상가주택을 알아보자.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상가주택의 세금 상가주택은 1층 또는 2층은 상가이고 나머지 층은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상가와 주택이 혼재된 건축물을 말한다. 상가주택은 각 세목별로 법에서 정한 예외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상가 부분은 상가로, 주택 부분은 주택으로 본다. 이는 상가와 혼재되어 있더라도 건물 전체를 주택으로 보는 다가구주택과 비교해 보면 매우 큰 차이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일반건축물대장’을 발급받아보면 상가주택은 건축물대장의 ‘주용도’ 부분에 ‘주택, 근린생활시설’로 기재되어 있고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기재가 되어있다. 건축물대장을 통해 상가주택임을 확인하였다면 취득부터 양도 단계까지 세법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순서대로 따라가 보자. 1. 취득 시 상가주택을 취득할 때 고려해야 할 세금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당연히 취득세고 두 번째는 부가가치세의 환급이다. 각 세목별로 어떻게 계산이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겠다. (1) 취득세 취득세의 과세표준은 취득 당시 납세의무자인 취득자가 신고한 가액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취득자가 신고한 가액이 없거나 신고한 가액이 시가 표준액보다 적은 경우에는 시가 표준액을 과세표준가액으로 본다. 취득의 유형에는 크게 매매와 신축이 있다. 각 유형별 취득세 산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매매 시 일반적으로 상가주택을 매매할 때에는 상가 부분과 주택 부분을 구분하여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전체 취득가격을 상가 부분의 시가 표준액과 주택 부분의 시가 표준액 비율대로 나눠주어 <표 1>과 같이 취득세 과세표준을 계산해 상가 부분에는 4.6%의 취득세율을 주택 부분에는 취득자의 상황에 맞게 1.1%부터 최대 13.4%까지 취득세율을 곱해 취득세를 계산한다. 2) 신축 시 토지를 구입해 상가주택을 신축 즉 원시취득할 때에는 건축물 부분은 동일하게 3.16%의 취득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상가 부분과 주택 부분을 구분하는 실익이 없다. 주의할 점은 신축 시 실제 지급한 공사대금 등 전부를 추후 양도소득세 계산 시 취득가액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금계산서, 견적서, 송금 확인증 등의 증빙을 잘 갖춰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2) 부가가치세 환급 상가주택을 취득 시 매매와 신축 두 방법은 대금 지급 대상이 다를 뿐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는 방법은 동일하다. 매매 대금(공사대금) 중 상가부분 및 주택 부분(전용면적이 국민주택규모 85㎡ 초과하는 경우만 해당)에 대해서는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게 된다. 이렇게 부담한 부가가치세는 신고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부가세를 환급받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급하고 세금계산서를 받은 과세기간 종료일의 다음 달 20일까지는 사업자등록을 해야만 한다. 부가세 환급신고는 원칙적으로 개인의 경우에는 반기별로 한 번씩 신고를 하지만 부가세 10%를 빨리 돌려받고자 조기환급신고를 할 경우에는 매달 신고를 넣어 조기환급을 받을 수도 있다. 2. 보유 시 상가주택을 보유할 때 발생하는 세금은 보유 시 발생하는 재산세, 임대 시 발생하는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종합부동산세까지 부담할 수 있다. (1) 재산세 재산세는 정부 고지 세목으로서 납세자의 신고의무가 없는 세목이다. 따라서 정부가 고지해 주는 세목을 납부하면 되지만 알고 내는 것과 모르고 내는 것에는 차이가 있으니 재산세 계산 방법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다. 지방세법에서는 1동과 1구의 개념을 이용해 겸용 주택에 대한 과세방법을 달리 구분하고 있다. 여기에서 1구란 주거용 건물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서 소유와는 별개로 점유상의 독립성을 기준으로 독립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획되어 있으면 1구로 보아 <표 3>과 같이 과세한다. (2) 종합소득세 상가주택을 임대해 발생하는 임대 소득은 상가 부분 임대 소득과 주택 부분 임대 소득으로 구분된다. 상가 부분 임대 소득은 무조건 종합소득세가 과세되지만 주택 부분 임대 소득은 <표 4>의 구분에 따라 종합과세 될 수도 비과세나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3) 부가가치세 상가주택 임대 시 상가와 그 부수토지의 임대 용역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게 된다. 부가가치세 신고 시 주의할 점은 상가와 주택 부분에 구분되어 귀속되지 않는 전체 상가주택 관련 공통된 매입세액 발생 시 해당 과세기간의 공급가액 비율대로 안분 계산하여 상가 부분에 관련된 공통매입세액만 매입세액 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3. 양도 시 상가주택을 처분(양도) 할 때에 발생하는 세금의 종류에는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가 있다. 처분 시 양도소득세에만 신경을 쓰고 부가가치세는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니 이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1) 양도소득세 상가주택과 관련된 세금 중 양도소득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상가주택은 현행 규정상 <표 5>와 같이 주택 면적이 상가 면적보다 큰 경우에 한해 건축물 전부를 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계산한다. 주의할 점은 ‘22년 1월 1일 이후 양도하는 양도가액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상가주택은 주택 면적이 상가 면적보다 크더라도 주택 면적은 주택으로, 상가 부분은 상가로 보는 것으로 개정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2) 부가가치세 상가주택을 매도하는 때에도 상가 부분 및 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주택 부분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매매 계약서에 부가가치세 별도로 수취하는 내용을 기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체 매도가액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매도 시에 매수인으로부터 부가가치세 10%를 추가로 수취할지 여부를 결정하여 매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10%를 별도로 지급하더라도 매수인 입장에서는 앞의 1. 취득 시 (2) 부가가치세 환급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환급을 받기 때문에 환급받을 때까지 부가세만큼 자금이 묶여있는 단점이 있을 뿐 실질적인 자금 부담은 없다. 하지만 건물가액이 커질수록 부가세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자 매도인과 매수인이 협의하여 포괄양수도의 방식으로 매매계약을 맺은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사업에 관한 일체의 권리와 의무를 매수인이 전부 양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포괄양수도가 부인된다면 매도인은 매수인에게 받지 못한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곤경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포괄양수도가 부인되는 경우 추가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특약 사항 등을 기재해놓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맺음말 상가주택은 투자와 주거가 한 번에 해결되는 매력적인 투자수단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보유물건에 상가와 주택이 혼재되어 있어 보다 많은 세제상 의무를 부담해야 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시 한번 양도소득세 개정안을 강조하자면 2022년 1월 1일 이후 고가의 상가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주택 면적이 상가 면적보다 크더라도 전체를 주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세액 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2021년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세액 차이를 계산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바란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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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부동산과 세무 7 상가주택 관련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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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감정평가와 친해지기 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 감정평가와 친해지기 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부동산 공시가격은 토지의 경우 표준지공시지가·개별공시지가, 주택은 표준주택가격·개별주택가격·공동주택 공시가격·비주거용 부동산 공시가격이 있다. 감정평가액 산출과정과 관련이 있는 것은 표준지공시지가이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Q 공시가격이 높으면 감정평가액도 높게 나오나? 자신의 토지 3필지를 매도하기 위해 매수예정자와 가격을 협상하는데 공시지가의 2배로 계산해서 가격을 결정하고 등기 이전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1필지의 공유자가 자신이 소유했던 토지만 낮은 가격으로 팔렸다는 이의를 제기하여 감정평가를 통해서 조정을 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공시지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얼마 전에 보상을 받은 사례가 공시지가의 2배 정도로 되었으니 자신의 토지 가치도 공시지가의 2배 정도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토지 가치가 일률적으로 공시지가의 몇 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용도지역, 이용상황 등에 따라 토지 가치와 공시지가의 비율은 다르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토지의 경우 표준지공시지가·개별공시지가, 주택은 표준주택가격·개별주택가격·공동주택 공시가격·비주거용 부동산 공시가격이 있다. 여러 공시가격 중에서 감정평가액 산출과정과 관련이 있는 것은 표준지공시지가이고 나머지는 국세, 지방세 등 과세에 주로 활용되고 감정평가액 산출과정에는 직접 관련이 없다. 표준지공시지가는 토지 감정평가방법의 하나인 공시지가기준법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공시지가기준법은 <토지 가액 = 비교표준지공시지가 × 시점수정 × 지역요인 비교치 × 개별요인 비교치 × 그 밖의 요인 보정>의 산식을 통해서 토지가액을 산정한다. 비교표준지는 감정평가 대상토지와 용도지역, 이용상황, 주위환경이 유사하고 지리적으로 근접한 표준지 중에서 선정한다. 대상토지와 가장 유사한 표준지를 비교표준지로 선정한다는 뜻이다. 표준지공시지가는 시장가치와 차이(현실화율)가 있는데 이 차이를 보정해 주는 것이 그 밖의 요인 보정이다. 표준지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은 지역별, 용도지역별, 이용상황별로 차이가 있다. 개발사업 등으로 지가가 상승하는 지역(A지역)은 공시지가가 지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서 현실화율이 30~40%에도 못 미치는 반면, 대도시의 구도심(B지역) 등은 공시지가가 시장가치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A지역과 B지역에 있는 토지를 감정평가한다고 할 때 그 밖의 요인은 A지역은 3.33(100/30)~2.5(100/40), B지역은 1.00 이하가 된다. 표준지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은 용도지역별 이용상황별로도 차이가 있다는 것은 A지역 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상업지역내 상업용과 주거용의 현실화율에 차이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 밖의 요인 보정은 표준지와 유사한 거래사례 또는 감정평가사례를 비교사례로 선정하여 산출한 가액과 표준지공시지가를 비교하여 산출한 격차율에 기초하여 산정한다. 상업지역 상업용 표준지는 상업지역 상업용 사례와 비교하고 주거지역 주거용 표준지는 주거지역 격차율을 산정하고 이에 기초하여 그 밖의 요인 보정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공시가격 특히 표준지공시지가 높다고 감정평가액이 높게 나오지는 않는다. 감정평가액은 비교표준지와 지역요인, 개별요인 비교를 하고 표준지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감정평가 대상토지의 시장가치 수준으로 결정된다. 표준지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이 낮으면 공시가격이 낮더라도 현실화율을 반영하여 시장가치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는 것이다. 일부 토지소유자들은 자신의 땅이 수용당해서 보상을 받으면 공시지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보상액이 결정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한다. 공시지가의 수준이 시장가치를 상회하면 공시지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되겠지만 일반적으로 공시지가는 시장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공시지가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다. 다만 공시지가의 몇 배로 결정되는가는 시장가치 수준과 공시지가의 격차율 즉 현실화율에 의해 결정된다. Q 개발행위허가 받은 토지는 허가 전에 비해 얼마나 높게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나? “개발행위허가 전 감정평가액이 20억 원이고 얼마 전에 개발행위허가를 받았는데 얼마나 높게 감정평가액이 얼마나 나올까요?” 이러한 질문은 개발사업을 하는 사업자로부터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건축허가 또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으면 감정평가액이 크게 상승하고 금융권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을 때 상승한 감정평가액을 근거로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금융권에서는 농지(산지)전용허가 등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토지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다. 개발행위허가 후 사업진행이 중단되는 사업장에서 대출액 환수를 하지 못하는 대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 금융기관의 경우 전용허가 받은 임야의 심사기준이 상당히 까다롭다. 전용허가를 얻은 임야는 원칙적으로 임야가액으로 산정하고, 비용이 증빙이 되는 경우 전용비용을 임야가액에 포함하여 산정한다. 전용허가를 얻고 일부 토목공사가 진행된 임야는 <임야가액 + 전용비용 + 공정률에 따른 토목공사비용의 50% 이내 금액>으로 산정하고, 전용허가를 받고 토목공사가 완료된 임야는 준공검사 등에 준하는 서류를 갖춘 경우 토목공사비용의 70% 이내를 임야가액에 포함하여 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토목공사 준공 여부는 도로, 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이 완비된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토목공사가 완료되었더라도 지목변경이 없는 경우에는 토목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인정한다. 전용허가에 따른 특정이행조건이 부과되었을 때 조건이 이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토목공사비용을 증빙하더라도 불인정한다. 농지(산지)전용허가 등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토지는 소지가격(전, 답, 임야 상태 등)에 허가를 얻는데 투입된 비용이 더해진 금액으로 감정평가액이 결정된다. 토목공사를 하였다면 토목공사에 투입된 비용(과다하다고 판단되면 감액)을 고려하여 감정평가액이 결정된다. 비교표준지나 비교사례도 준공된 상태인 대지 기준이 아닌 소지 상태를 기준으로 선정하고 투입된 비용을 개별요인에서 반영하여 감정평가를 진행한다.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토지는 불투명한 사업진행 때문에 금융권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사업이 멈추게 되면 가치가 폭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발행위허가를 받았다고 감정평가액이 사업시행자가 기대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는 이유이다. Q 일단지란 어떤 개념이고, 일단지로 감정평가하면 감정평가액이 높아지나?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등 감정평가관계 법규에서는 ‘감정평가는 대상물건마다 개별로 한다’는 개별물건기준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둘 이상의 대상물건이 일체로 거래되거나 대상물건 상호간에 용도상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둘 이상의 대상물건에 대하여 하나의 감정평가액을 산정하는 일괄감정평가를 할 수 있다. 2개 필지 이상의 토지를 일괄 감정평가한다는 의미는 2개 필지 이상의 토지를 일단지로 감정평가한다는 의미이다. ‘일단지’라 함은 용도상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2필지 이상의 일단의 토지를 의미하며, 용도상 불가분의 관계라 함은 지적공부상 2필지 이상의 토지가 일단을 이루어 같은 용도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용이 사회적, 경제적, 행정적 측면에서 합리적이고 당해 토지의 가치형성 측면에서도 인정되는 관계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일단지로 감정평가하면 감정평가액은 높아진다. <그림 1>에서 1~5번 토지를 개별로 감정평가할 경우와 일단지로 감정평가할 경우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1번 토지(480㎡)는 광대세각 세장형, 2번 토지(480㎡)는 광대한면 세장형, 3번 토지(177㎡)는 세각(가) 가장형, 4, 5번 토지(각각 165㎡)는 각각 세로(가) 세장형이고, 2020년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는 1번 13,630,000원/㎡, 2번 12,810,000원/㎡, 3번 7,130,000원/㎡, 4, 5번 각각 6,881,000원/㎡이고, 공시지가의 1.5배를 감정평가액으로 가정할 경우 필지별 감정평가액은 <표1>과 같다. <그림 1>에서 1~5번 토지를 개발하여 5개 필지에 건축허가를 받고 건물을 신축했다면 1~5번 토지는 일단지로 판단할 수 있고 일단지로 감정평가할 수 있다. 광대세각의 세장형 토지로 1번 토지와 유사한 수준인 20,000,000원/㎡으로 감정평가를 하면 29,340,000,000원이 되어 개별로 감정평가할 때보다 약 20% 증가한다. 후면에 있는 3, 4, 5번 토지가 1, 2번 토지와 일단지가 되면서 가치 상승이 된 것이다. 일단지와 관련된 쟁점은 개발단계에 있는 토지의 일단지 여부이다. 개발행위허가 시점, 건축허가 시점 또는 착공신고 완료시점을 일단지로 보는 가에 대한 판단이다. 대법원은 개발단계에 있는 나지에 대한 현실적인 이용상황의 판단과 관련하여 관계 법령에 의하여 건축물의 부지조성을 목적으로 한 개발행위(토지의 형질변경)허가를 받아 그 토지의 형질을 대지로 변경한 다음 토지에 건축물을 신축하는 내용의 건축허가를 받고 그 착공신고서까지 제출했고, 형질이 변경된 이후에 그 토지가 대지로서 매매되는 등 형질이 변경된 현황에 따라 정상적으로 거래된 사정이 있는 경우 건축물을 건축하는 공사를 착공하지 못했더라도, 현실적인 이용 상황을 대지로 평가함이 상당하다고 판시(대법원 2012.12.13. 선고 2011두24033 판결)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여러 필지가 일단지로 공장설립 승인, 건축허가 및 착공신고를 완료하고, 일체로 거래된 후 토목공사를 했으나, 그 토지의 일부가 도로사업에 편입되어 보상평가를 하게 되는 경우 일괄평가 할 수 있는지 여부와 만약 일괄평가 한다면 어는 단계(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착공신고 등)부터 일단지로 평가해야 하는지 여부와 관련하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공장설립 승인, 건축허가 및 착공신고를 완료하고 일체로 거래된 후 토목공사를 한 상태라면 일단지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라고 유권해석(부동산평가과-2444, 2011.08.10.)한 바 있다. 대법원 판례와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종합해보면, 개발단계에 있는 토지는 착공신고, 토목공사 완료, 일체로 거래되는 관행 등을 고려하여 장래에 일단지로 이용되는 것이 확실시 된다면 용도상 불가분의 관계를 인정하여 감정평가를 할 수 있다. 일단지로 감정평가할 경우에도 성숙도를 감안해야 한다. Q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종전자산 감정평가를 높게 받으면 조합원에게 유리한가?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에 비례율을 곱한 권리가액이 조합원 분양가인 종후자산 감정평가액보다 높으면 그 차액을 받는다. 그러나 권리가액이 분양가보다 낮으면 그 차액을 분담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어떤 조합원들은 감정평가액을 높여 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이 올라가면 조합원 부담이 줄어드는가? 권리가액은 <종전자산감정평가액 × 비례율>로 결정되고, 비례율은 <(총분양가(종후자산감정평가액) - 총사업비용) ÷ 종전자산감정평가액>으로 산정된다. 이 산식에서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이 증가하면 비례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권리가액이 증가한다는 보장이 없다. 예를 들어 종전자산감정평가액 3,000억 원, 종후자산감정평가액이 5,000억 원, 총사업비용이 2,000억 원이라고 하면 비례율은 <(5,000억 원 - 2,000억 원) / 3,000억 원 = 100%>가 되고, 권리가액은 3,000억 원 × 100% = 3,000억 원이 된다. 조합 세대가 500세대이고 세대별 종전 종후 감정평가액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1세대당 권리가액은 6억 원, 분양가격은 10억 원, 분담금은 4억 원이 된다. 만약 다른 조건은 동일하고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이 3,300억 원으로 상승하면 비례율은 <(5,000억 원 - 2,000억 원) / 3,300억 원 = 91%>로 줄어들고, 권리가액은 3,300억 원 × 0.91 = 3,000억 원으로 차이가 없다.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은 그대로 두고 총사업비용을 줄여야 비례율이 상승하고 권리가액도 올라간다. 사례에서 총사업비용을 10% 줄여서 1,800억 원으로 감액될 수 있다면 비례율은 107%가 되고 권리가액은 6억4천만 원이 되어 분담금이 3억6천만 원으로 4천만 원 줄어든다. 총사업비용에는 건축공사비, 조합운영비, 금융비융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사업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이 증가한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건축공사비, 조합운영비, 금융비용 등 총사업비용를 줄이는게 조합원의 권리가액을 높여서 조합원을 유리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Q 입주권과 분양권도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나? 입주권과 분양권은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에서 모두 새롭게 완공될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으나 권리를 취득하는 방법,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입주권은 재개발 재건축사업에서 조합원 입주권을 의미하고, 조합원 자격을 취득한 후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로 얻게 되는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분양권은 비조합원이 청약 당첨을 통한 분양계약으로 얻게 되는 사업지에 새로 완공될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입주권과 분양권 모두 동, 호수가 확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감정평가의 대상이 된다. 입주권과 분양권 모두 추후 완공될 주택(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로서 경제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동, 호수가 확정되어 있는 경우로 한정되는 것은 공동주택은 같은 단지 내에서 층과 호에 따른 시장가치의 차이가 발생해서 동, 호수가 확정되어야 감정평가액을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 호수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감정평가의 대상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감정평가를 하려면 그 대상이 확정돼야 하는데 그 대상을 알 수 없을 경우에 해당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51조(지상권등의 평가) 제2항에 입주권 등을 감정평가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입주권과 분양권의 감정평가 대상은 동, 호수를 지정받은 추후 입주할 아파트가 되고, 감정평가액은 감정평가일(기준시점)까지 지급한 금액과 기준시점 현재 프리미엄 상당액을 합한 금액이 된다. 기준시점까지 지급한 금액은 입주권의 경우 <권리가액(조합원 종전자산 감정평가액 × 비례율) + 기 납부한 분담금의 계약금 및 중도금>이 되고, 분양권은 계약금 및 중도금 등의 지급액이 된다. 기준시점 현재 프리미엄 상당액은 입주권은 <준공후 세대의 시장가치 - 조합원 분양가격>, 분양권은 <준공후 세대의 시장가치 - 분양가격>이 된다. Q 용적률이 200%에서 400%로 상향되면 토지 가치도 2배 오르나? 용도지역에 따라 토지 가치가 차이가 난다. 토지 가치의 차이는 왜 발생할까? 각 용도지역에서 허용하는 용적률 차이 때문이다. 용적률은 토지 면적 대비 건축할 수 있는 지상층의 건물 연면적을 의미한다. 토지 가치는 용적률에 정비례(즉 용적률이 2배가 되면 토지 가치도 2배로 상승)해서 상승하는가? 용적률이 상승하면 토지 가치도 상승하지만 정비례해서 상승하지는 않는다. 일반주거지역은 제1종부터 제3종까지 있는데 최대 허용 용적률이 제1종은 200%, 제2종은 250%, 제3종은 300%, 준주거지역은 500%, 일반상업지역은 1,300%이다. 서울특별시 토지가격비준표 상으로는 1종일반주거지역 1.00, 2종일반주거지역 1.05, 3종일반주거지역 1.12, 준주거지역 1.16, 일반상업지역 1.58이다. 용적률 200%(1종일반주거)가 250%(2종일반주거)로 상향되면 토지가치는 5% 상승(용적률 10% 증가에 토지가치 1% 상승), 300%(3종일반주거)로 상향되면 토지가치는 12% 상승(용적률 10% 증가에 토지가치 1.2% 상승)한다. 용적률에 비례해서 토지가치가 상승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토지가치가 용적률에 정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토지공간의 입체이용률과 건물의 한계효용계층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토지공간의 입체이용률이란 토지의 입체적 이용에서 가장 이용가치가 높은 지표면상의 이용률을 100으로 했을 경우 이를 기준으로 지상·지하의 층별에 따른 각 부분의 이용가치의 증감률을 말한다. 토지공간의 입체이용률은 건물의 한계효용계층을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토지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 건물의 고층화인데, 건물의 고층화는 관련 법률에 따른 용적률, 층수 제한 등 법률적 측면과 건축 기술 등 기술적 측면이 있고 건물의 높이를 어느 정도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능률적인 상태가 되는가를 판단하여 그 때의 층수가 건물의 한계효용층수가 된다. 용적률의 변화에 따른 토지 가치의 변화를 연구한 논문『용적률 가치산정을 위한 비선형헤도닉공간모형의 적용』(맹준영, 2015)에서는 <표 2>와 같이 용적률이 10% 증가할 때마다 증가하는 토지가치의 증가율을 나타낸다고 한다. 앞의 논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적률이 증가에 따른 지가의 증가율은 토지의 용도 및 용적률 구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주거용(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은 용적률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로 선형적인 토지가치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고, 상업용(주상용 및 상업용/업무용)은 용적률이 낮은 구간(100~200%)에서는 토지 가치가 용적률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하게 상승하고, 용적률이 높은 구간(주상용 200~400%, 상업용/업무용 650~900%)에서는 용적률이 상승함에 따라 토지 가치의 상승폭이 낮은 폭으로 상승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토지의 입체이용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주거용은 층수가 높아질 때 효용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고, 상업용/업무용은 1층에 토지가치가 가장 많이 배분되고 층수가 올라갈수록 효용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용적률 증가에 따른 오피스 및 상가의 평가가격 증가분을 연구한『용적률 가치산정에 관한 연구』(신우진, 김양희, 한국부동산연구원, 2010)에서는 다음 <표3>, <표4>와 같이 하부시장별 용적률 증가에 따른 평오피스빌딩 및 부지, 상가건물 및 부지의 평가가가격 상승분이 나타난다고 한다. <표3>은 용적률 600%인 빌딩을 하부시장의 기준 오피스로 하여 용적률이 800%, 1,000%, 1200%가 될 때의 오피스부동산 평가가격과 비교한 것으로, 평균적으로 용적률이 200%, 400%, 600% 증가할 때 평가가격은 각각 23%, 38%, 49% 증가하여 용적률 1% 증가 시 오피스시장의 평가가격은 각각 0.11%, 0.10%, 0.08% 증가함을 나타낸다. <표4>는 용적률 150%인 건물을 하부시장의 기준 상가로 하여 용적률이 200%, 250%, 300%가 될 때의 상가부동산 평가가격과 비교한 것으로, 평균적으로 용적률이 50%, 100%, 150% 증가할 때 평가가격은 각각 23%, 42%, 55% 증가하여 용적률 1% 증가 시 오피스시장의 평가가격은 각각 0.47%, 0.42%, 0.37% 증가함을 나타낸다. 용도지역 변경 등으로 용적률이 상승되었다고 토지 가치가 용적률에 정비례해서 상승하지 않는다. 건물의 효용이 용적률만큼 상승하는가, 건축비용 등의 고려, 허용 용적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최대 가능한 용적률은 얼마인지를 감안하여 토지 가치의 상승률을 판단해야 한다. ※감정평가 전문가 칼럼은 이번 호를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12회에 걸쳐 소중한 원고를 보내준 전수호 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편집자 註 -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 / 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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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감정평가와 친해지기 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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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일조권·조망권·통행권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 일조권·조망권·통행권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일조권과 조망권, 통행권도 감정평가의 대상이 된다. 그 근거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5조, 제26조」에 있다. 일조권 침해로 인한 피해액을 산정하는 방법은 부동산 감정평가방법인 원가법, 거래사례비교법, 수익환원법을 적용할 수 있다. 조망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에 대해서 법원은 대체로 부정하고 있다. 통행권은 민법 제219조에서 인정하고 있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재 순서> 01.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1)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2)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비주거용 부동산가격 02.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03. 재건축·재개발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04.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 05.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 06.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 07.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08. 감정평가 잘 받는 건축구조 따로 있다 09.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등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10.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 11. 감정평가와 친하기_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의 개념 (1) 일조권 일조권이란 일정량의 햇빛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를 말한다. 서구에서는 태양에 의한 광효과만을 보호하는 채광권(The Right of Light)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광효과 뿐만 아니라 열효과, 압박감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내용의 권리로 인식되고 있다. 일조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인간의 주거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며, 건축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인접한 동 간격은 실제로 적합한 일조시간의 확보를 기본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건축법 제53조 및 동법 시행령 제86조는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하여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고, 동일 대지 안에서 2동 이상의 건축물의 경우 모든 세대가 동지를 기준으로 9시에서 15시 사이의 2시간 이상을 계속하여 일조를 확보할 수 있는 높이 이하로 건축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우리나라 일조 소송의 수인한도 판단 기준으로 되고 있다. 판례는 “동지일 기준 9시부터 15시까지의 사이 6시간 중 일조시간이 연속하여 2시간 이상이 확보되는 경우 또는 동지일을 기준으로 8시에서 16시까지 사이의 8시간 중 일조시간이 통틀어서 최소한 4시간 정도 확보되는 경우에는 수인하여야 하고, 위 두 가지 중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수인한도를 넘는다고 봄이 상당하다”라고 하여 일조권 침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 조망권 조망권이란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주로 바다, 강 또는 산을 바라볼 수 있는 권리를 말하고 바다, 강 또는 산이 아니라 할지라도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권리도 해당된다. 조망은 각 세대에서 얼마나 좋은 경관이 바라보일 수 있도록 건물이 배치되었느냐와 앞 건물에 의해서 가로막혀진 전면공간이 얼마나 개방, 폐쇄감을 느끼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의 거래에서는 특별한 조망요인이 없는 경우 조망과 압박감, 개방감은 성격상 유사한 관련을 갖고 취급되며 조망의 좋고 나쁨이 세대별 격차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아파트 단지별로 차이가 있다. (3)통행권 통행권은 주위토지통행권을 말하는 것으로 토지 소유자가 자신의 토지 주위의 다른 토지를 통행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그림 1>에서 ‘갑’이 자신 소유 토지로 가기 위해서 ‘을’소유 토지의 일부를 통로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주위토지통행권은 민법 제219조 제1항에서 인정하고 있다. ‘어느 토지와 공로 사이에 그 토지의 용도에 필요한 통로가 없는 경우에 그 토지소유자는 주위의 토지를 통행 또는 통로로 하지 아니하면 공로에 출입할 수 없거나 과다한 비용을 요하는 때에는 그 주위의 토지를 통행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통로를 개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손해가 가장 적은 장소와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고 하여 주위토지통행권을 인정하고 그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제2항에서 ‘전항의 통행권자는 통행지 소유자의 손해를 보상하여야 한다.’고 하여 타인 소유 토지의 통행 대가로 지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세대별 효용지수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종전 종후 아파트의 감정평가는 기준호수의 기준단가를 거래사례비교법으로 결정한 후, 기준호수의 기준단가에 세대별 효용지수를 곱하여 각 세대별 가액을 산정한다. 세대별 감정평가액은 다음과 같은 산식으로 산정된다. 세대별 효용지수는 아파트의 가치형성요인 중 개별(호별)요인에 해당되는 것으로 주택형(면적), 타입(평면 구조), 동별(동별 위치에 따라 근린생활시설과의 거리, 학교 등 공공시설과의 거리 등에서 발생하는 효용차이), 층별, 향별, 주거환경지수(일조, 조망, 소음, 사생활침해확률)로 구성된다. 층별 효용지수 층별 효용지수는 건물의 층별로 파악되는 효용 격차로써 구분소유건물 중에서 기준층 전유부분의 단위 면적당 효용에 대한 각 층의 효용비를 말한다. 아파트는 고층으로 구성되어 층별에 따른 가격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층별 효용지수는 층별에 따른 일조, 통풍, 조망, 프라이버시 등이 좌우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가치형성요인 중 가장 중요하다. 아파트의 층별 선호는 수직적 위치의 차이에 따라 층별 주거단위에 대한 감정평가액에 차이를 낳는다. 층별 효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① 일조·채광 ② 조망·압박감 ③ 소음 ④ 엘리베이터 이용 ⑤ 시각적 프라이버시 ⑥ 재해시 안전 ⑦ 통풍 및 공기 등이 있다. 층별 가격격차는 로얄층을 100으로 했을 때 주택산업연구원 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저층은 85~90%, 준로얄층은 96~98% 수준이다. 향별 효용지수 향은 주택 등이 위치한 장소에서 바라보게 되는 앞면을 의미하며, 아파트에서 향은 태양광선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는 채광 및 열 효과를 포함하는 일조의 의미가 크고, 통풍, 살균, 소독 등의 물리적 효과와 정서적 안정과도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거주자의 향별 선호도는 “남향 > 남동향 > 남서향 > 동향 > 서향 > 북동향, 북서향 > 북향”순이다. 주택산업연구 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향을 100으로 했을 때 동향은 95~96%, 서향은 93~95% 수준이다. 주거환경지수 (1) 주거환경영향 분석 주거환경지수는 일조, 조망, 소음, 사생활침해확률 등으로 구성되는데, 층별, 향별 효용지수와 중복되기 때문에 층별, 향별 효용지수를 결정할 때 중복되는 주거환경지수는 제외해야 한다.주거환경지수는 일반적으로 전문용역기관에 주거환경영향 분석을 의뢰하여 그 분석결과에 기초하여 산정한다. 주거환경영향 분석은 ① 현장조사 및 자료수집(현장 디지털 촬영 실시, 설계도서, 향측 수치데이터, 실측 자료 및 기타 관련 자료 수집) ② 디지털 맵(Digital Map) 작성(분석 대상 표고, 배치 및 구조 검토) ③ 3D Modeling(주어진 자료를 근거로 3차원 Map 작성, 주변환경 Modeling) ④ 검증(작성된 3D Map의 신뢰도 검증) ⑤ 프로그램 작동 ⑥ Computer Simulation ⑦ 주거환경영향 분석 ⑧ 보고서(분석 결과 도출, 검사 및 확인 등 거친 후 보고서 작성)의 절차를 거친다. (2)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지수 ① 분석결과 요약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분석한 세대별 주거환경 분석결과를 요약한다. 예시하면 외부 전문기관의 A단지 종후 아파트의 세대별 주거환경 분석결과가 <표1>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그림 2>는 일조 시뮬레이션과 조망 분석 그래픽의 예시를 나타낸다. ②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지수 <표2>의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지수는 <표1>의 주거환경 분석결과를 효용지수로 전환한 결과이다. <표2>에 의한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지수는 층별, 향별 효용에서 반영된 효용지수가 중복되지 않도록 한 결과이다. 주거환경 요소별 효용지수는 세대별 효용지수에 반영되어 세대별 가액에 영향을 미친다. 손해배상 산정을 위한 일조권 감정평가 (1) 일조권 침해는 손해배상의 대상이 되는가? 법원은 “건물의 신축으로 인하여 그 이웃 토지상의 거주자가 직사광선이 차단되는 불이익을 받은 경우에 그 신축행위가 정당한 권리행사로서의 범위를 벗어나 사법상 위법한 가해행위로 평가되기 위해서는 그 일조방해의 정도가 사회통념상 일반적으로 인용하는 수인한도를 넘어야 한다.”(대법원 2002. 12. 10. 선고 2000다72213 판결)고 판시하여 사회통념상 일반적으로 인용하는 수인한도를 넘어야 일조침해는 손해배상의 대상이 된다고 하였다. 수인한도와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해서 법원은 “고층아파트의 건축으로 인접 주택에 동지일 진태양시를 기준으로 08:00~16:00 사이의 일조시간이 2분~150분에 불과하게 되는 일조 침해가 있는 경우, 그 정도가 수인한도를 넘었으므로 아파트 높이가 건축 관련 법규에 위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가 성립된다”(대법원 2000. 5. 16. 선고 98다 56997 판결)고 하여 건축 관련 법규 위반 여부에 관계없이 수인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하였다. 수인한도에 대해서는 “동지일을 기준으로 9시부터 15시까지 사이의 6시간 중 일조시간이 연속하여 2시간 이상 확보되는 경우 또는 동지일을 기준으로 8시에서 16시까지 사이에 8시간 중 일조시간이 통틀어서 최소한 4시간 정도 확보되는 경우에는 이를 수인하여야 하고, 그 두 가지 중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아니하는 일조 저해의 경우에는 수인한도를 넘는다고 봄이 상당하다.”(서울 고법 1996.03.29 선고94나 11806판결)고 하여 수인한도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위 내용을 요약하면 동지일 기준 9시부터 15시까지 사이의 6시간 중 일조시간이 연속하여 2시간 이상 확보되거나 동지일 기준 8시에서 16시까지 사이에 8시간 중 총 일조시간이 최소한 4시간 확보되는 경우에는 수인해야 하고, 일조권 침해가 수인한도를 넘는 경우 건축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와 관계없이 불법행위에 해당되고 일조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의 대상이 가능하다. (2) 일조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액 산정 일조권 침해로 인한 피해액을 산정하는 방법은 부동산 감정평가방법인 원가법, 거래사례비교법, 수익환원법을 적용할 수 있다. 거래사례가 통계 분석에 유의할 정도로 많을 경우 계량적 감정평가방법(특성가격접근법)을 적용할 수도 있다. 원가법에 의한 감정평가는 일조시간의 감소로 인한 추가 비용 부분만 고려하게 되어 구체적인 추가비용의 내역과 침해 기간의 산정에 객관성이 결여되고 기타 간접적인 하락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수익환원법에 의한 감정평가는 일조시간 감소로 인한 임대수익의 차이에 따른 수익의 감소를 기준으로 피해액을 산정하게 되나, 일조시간 감소로 인한 임대수익의 차이가 나는 사례의 포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단점이 있다. 거래사례비교법은 유사침해사례를 분석하여 대상 부동산의 가치하락을 산정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는 가해 건물에 의한 침해가 없는 상태를 상정하여 부동산 가액을 결정하고, 부동산 가치형성요인 중 일조 침해가 미치는 부분에 대하여 개별적인 침해 정도에 따른 침해율을 적용하여 일조 침해에 따른 침해액을 산정한다. 예를 들어 B아파트의 가해 건물에 의한 침해가 없는 상태를 상정한 가액을 거래사례비교법으로 산정한 결과 10억원이라고 가정한다. 신축 전 일조시간과 신축 후 일조시간을 비교하여 수인한도를 초과하는 개별 호수를 선정한다. 수인한도에 따른 개별호수의 침해 피해율을 산정하여 침해피해액은 산정한다. 101호의 침해피해율이 2.5%라고 하면 피해액은 2500만원(10억원 ×0.025)이 된다. 조망권 침해는 손해배상의 대상이 되는가? 조망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에 대해서 법원은 대체로 부정하고 있다. 법원은 “어느 토지나 건물의 소유자가 종전부터 향유하고 있던 경관이나 조망이 그에게 하나의 생활이익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된다면 법적인 보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인 바, 이와 같은 조망이익은 원칙적으로 특정의 장소가 그 장소로부터 외부를 조망함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그와 같은 조망이익의 향유를 하나의 중요한 목적으로 하여 그 장소에 건물이 건축된 경우와 같이 당해 건물의 소유자나 점유자가 그 건물로부터 향유하는 조망이익이 사회통념상 독자의 이익으로 승인되어야 할 정도로 중요성을 갖는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비로소 법적인 보호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그와 같은 정도에 이르지 못하는 조망이익의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적인 보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대법원 2004. 9. 13. 선고 2003다64602 판결 등 참조)고 하여 조망이익이 독자의 이익으로 인정되지 않는 한 손해배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조망이익이 독자의 이익으로 인정받아야 조망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이 가능하다. 조망권 가치는 얼마나 되나? 그렇다면 독자적인 조망이익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강을 포함한 서울 강남의 양재천, 강북의 중랑천, 강서지역의 안양천 등의 강 조망, 서울 숲, 용산, 여의도 일대 등의 도시공원 조망, 북한산, 대모산, 관악산의 산 조망 등이 있다. 호수, 바다 조망도 조망권에 포함된다. 이러한 조망권은 부동산 가치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공시가격이나 거래가격에 반영된다. 그렇다면 조망권 가치는 얼마인가? 지난 2016년 정태윤의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내륙도시인 서울에서는 산 조망권이 11.89%, 강 조망권이 18.19%, 해안도시인 부산에서는 산 조망권 -10.49%, 강 조망권 8.21%, 바다 조망권 22.66%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부산 해운대구 바다 조망권은 47.91%까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내륙도시와 해안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연구」, 2016학년도 창원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과정 논문) 한강변 조망권 아파트는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를 비롯해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청담동 청담자이, 압구정동 현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단지들은 같은 단지 내에서도 조망권 유무에 따라 공시가격은 물론 시세도 수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의 전유면적 136.56㎡의 거래사례를 살펴보면 층에 따라 약 7억원에서 14억원의 차이가 난다. 트리마제 아파트 전유면적 136.56㎡ 2018년 7층은 28억원원, 34층은 35억 5천만원에 거래되어 약 7억원의 차이,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 2020년 4층은 30억 6천만원, 44층은 44억원에 거래되어 약 14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 사례의 거래가격 차이가 전부 조망권 때문은 아니겠으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명백하다고 할 것이다. 주위토지통행권 감정평가 주위토지통행권은 앞서 보았듯이 민법 제219조에서 인정하고 있고, 통행권자는 통행지 소유자의 손해를 보상하여야 한다. 배상이 아니라 보상인 것은 주위토지통행권에 의한 통행이 적법하기 때문이다. 통행지의 사용료를 산정하여 보상액이 결정된다. 주위토지통행권 자체를 감정평가하는 것보다는 통행지를 통행함으로써 발생하는 통행지 소유자의 손해액을 감정평가하고, 감정평가는 통행지의 사용료 산정이 된다. 통행지의 사용료 산정은 토지 임료 감정평가와 마찬가지로 임대사례비교법, 적산법, 수익환원법 감정평가3방법을 적용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토지 임료는 적산법을 적용하여 감정평가한다. 주위토지통행권으로 인한 토지 사용료 감정평가는 통행권자와 통행지 소유자 간의 다툼에 의한 민사소송에서 법원의 감정 요청으로 진행된다. <그림 3>에서 기호 (1) 토지 소유자와 기호 (2),(3) 토지 소유자 간 주위토지통행권을 둘러싼 소송이 2차례 있었다. 첫 번째 소송에서는 기호 (2), (3) 토지 소유자가 승소하고, 두 번째 소송에서는 기호 (1) 토지 소유자가 승소하였다. <그림 3>에서 (1)-1 부분은 대지이고 바탕색이 흰색인 (1)-2 부분은 현황 도로이다. 첫 번째 소송은 기호 (2), (3) 토지 소유자가 기호(1) 토지 소유자를 상대로 ‘통행방해금지가처분’을 신청한 것이다. 기호 (2), (3) 토지 소유자가 기호 (2), (3) 지상에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허가를 받아 신축공사를 시작하였는데 기호 (1) 토지 소유자가 공사를 위해 필요한 통로인(1)-1 부분에 굴삭기 등을 적치하는 방법으로 신청인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위토지통해권을 인정한 사건이다. 기호(2), (3) 토지는 대체 통행로가 북동측에 있으나 대체 통행로와 공사 현장이 최대 7미터 가량 고도 차이가 나고 레미콘 등 공사 차량이 대체 통행로에서 공사 현장까지 진입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는 이유로, 기호 (2), (3) 토지 지상의 주택 신축공사를 위하여 기호(1)-1 부분을 통행할 수 있는 주위토지통행권을 취득하였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두 번째 소송은 기호 (2), (3) 토지 지상에 건축물이 완공된 후 기호 (2), (3) 토지 소유자가 기호(1) 토지 소유자를 상대로 기호 (1)-1에 대한 주위토지통행권을 신청한 것이다. 법원은 기호 (2), (3) 토지의 북동측에 대체 통행로가 있으므로 본건 주위토지통행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첫 번째 소송 사례에서 기호 (2), (3) 토지 소유자는 기호 (1)-1을 통행하여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 그 보상액은 해당 토지의 사용료가 되는데, 해당 토지의 기초가액은 도로가 아닌 대지로 감정평가한다.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도 감정평가의 대상이다 일조권과 조망권, 통행권도 감정평가의 대상이 된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일조권은 일조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일조권과 조망권은 아파트 세대별 감정평가액을 산정하기 위한 세대별 효용지수의 요인으로써 가치형성요인이 된다. 조망권은 독자의 이익으로 인정되는 한강 조망을 비롯한 강 조망, 바다 조망 등이 부동산 가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 독자적인 가치 산정의 대상이 된다. 통행권은 주위토지통행권으로 통행지의 손실보상액을 산정하기 위한 사용료 감정평가의 대상이 된다.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감정평가의 근거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5조, 제26조」에 있다.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5조는 “소음 등으로 인한 대상물건의 가치하락에 대한 감정평가”에 대하여 ‘감정평가업자는 소음·진동·일조침해 또는 환경오염 등(이하 “소음등”이라 한다)으로 대상물건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여 대상물건의 가치가 하락한 경우 그 가치하락분을 감정평가할 때에 소음등이 발생하기 전의 대상물건의 가액 및 원상회복비용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6조(그 밖의 물건의 감정평가)는 “감정평가업자는 제14조부터 제25조까지에서 규정되지 아니한 대상물건을 감정평가할 때에 이와 비슷한 물건이나 권리 등의 경우에 준하여 감정평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5조 및 제26조에 근거하여 일조권, 조망권, 주위토지통행권을 감정평가할 수 있고, 감정평가방법은 원가법, 거래사례비교법, 수익환원법 3방법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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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일조권·조망권·통행권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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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
-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 건물 감정평가액은 재조달원가와 감가수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재조달원가가 높은 건물, 감가수정이 적은 건물이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감가요인은 앞에서 보았듯이 물리적, 기능적, 경제적 감가요인이 있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재 순서> 01.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1)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2)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비주거용 부동산가격 02.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03. 재건축·재개발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04.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 05.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 06.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 07.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08. 감정평가 잘 받는 건축구조 따로 있다 09.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등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10.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 11. 감정평가와 친하기_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건물 감정평가방법 건물 감정평가방법에는 원가법, 거래사례비교법, 수익환원법이 있고,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과 「감정평가 실무기준」에서 ‘건물을 감정평가할 때에는 원가법을 적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무에서는 대체로 건물을 감정평가할 때에는 원가법을 적용하고 있다. 원가법이란 ‘대상물건의 재조달원가에 감가수정을 하여 대상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원가법은 ‘대상 물건에 얼마만큼의 비용이 투입되어야 만들 수 있는가’라는 비용성에 근거한다. 원가법에 의한 가액 산정도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하며, 원가법에서 채택된 자료와 근거는 시장에서 도출된다. 건축공사비와 감가수정은 시장에 기반한 원가 및 감가수정누계액을 반영하여 결정된다. 즉 시장자료에 근거하여 원가법을 적용하여 도출된 결론은 시장가치가 된다. 원가법에 의한 건물가액은 재조달원가와 감가수정으로 결정된다. 재조달원가란 ‘대상물건을 기준시점에 재생산하거나 재취득하는데 필요한 적정원가의 총액’을 말한다. 감가수정은 ‘대상물건에 대한 재조달원가를 감액하여야 할 요인이 있는 경우에 물리적 감가요인, 기능적 감가요인, 경제적 감가요인의 가치 하락요인을 고려하여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조달원가에서 공제하여 기준시점에 대상물건의 가액을 적정화하는 작업’이다. 원가법 산식은 다음과 같다. 원가법에 의한 건물 가액 = 재조달원가 - 감가수정액 건물 감정평가액은 재조달원가와 감가수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재조달원가가 높은 건물, 감가수정이 적은 건물이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 물리적 감가요인 물리적 감가요인은 시간의 경과, 사용으로 인한 마모 또는 파손, 재해 등 우발적 사고로 인한 손상, 기타 물리적인 하자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가치 하락으로 발생한다. 예를 들면 40년 내용연수인 건물이 20년이 경과했다면 50%의 감가요인이 발생한다. ※ 기능적 감가요인 기능적 감가요인은 형식의 구식화, 설비의 부족, 설계의 불량, 능률의 저하, 기타 기능적인 하자로 발생한다. ※ 경제적 감가요인 경제적 감가요인은 부동산의 물리적인 특성인 지리적 위치의 고정성에 의해 발생한다. 주위환경과의 부적합, 인근지역의 쇠퇴화, 시장성의 감퇴, 기타 경제적인 하자가 있다. 예들 들어 인근지역에 혐오시설이 들어서거나 인근 시장성이 감퇴하는 경우 부동산 자체의 잘못이 없는데도 외부적 경제요인에 의해 가치하락이 발생한다. 재조달원가 높은 건물은 어떤 건물인가? (1) 재조달원가의 구분 재조달원가는 생산개념에 입각한 재생산원가와 취득개념에 입각한 재취득원가로 구분된다. 재생산원가는 건축물과 같이 생산(건축)이 가능한 경우에 적용되고, 재취득원가는 도입기계 등과 같이 현실적으로 직접 생산이 불가능하여 구매하여 취득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건물 감정평가에서는 재생산원가를 적용한다. 재생산원가는 복제원가와 대체원가로 구분된다. 복제원가는 대상물건과 같은 모양, 구조, 노동의 질, 원자재를 가지고 있는 복제품을 기준시점 현재 만드는데 소요되는 원가이다. 대체원가는 대상물건과 같은 효용을 가진 물건을 기준시점 현재 만드는데 소요되는 원가이다. 대체원가로 가치를 산정할 경우 감정평가업자의 주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감정평가할 때에는 복제원가를 적용한다. (2) 무엇이 건물의 재조달원가를 결정하는가? 재산세 등의 과표를 결정하기 위한 건물기준시가 산출은 해마다 국세청이 산정 고시하는 건물신축가격기준액(2020년 730,000원/㎡)에 구조별, 용도별, 위치별 지수와 경과연수별 잔가율을 곱하여 1㎡당 금액을 산출한다. 재조달원가를 결정하는 것은 구조, 용도, 위치가 된다는 의미이다. 한국감정원이나 한국부동산연구원에서 발간하는 건물신축단가표는 용도별, 구조별, 급수별로 구분된다. 구조 및 용도, 급수(1급~5급)에 따라 건물신축단가를 발표하고 있다. 위 <표1>은 국세청의 건물 기준시가 산출방법에서 규정한 구조 지수이다. 통나무조가 가장 높고 철파이프조가 가장 낮다. 구조 지수는 일반적인 수준의 구조별 원가를 나타내고 있다. 비용이 큰 구조가 재조달원가도 높다. <표2>는 국세청의 건물 기준시가 산출방법에서 규정한 용도지수이다. 용도별 차이는 용도별 건축에 필요한 비용의 차이를 나타낸다. 많은 비용 투입이 필요한 용도가 재조달원가도 높다는 의미이다. <표3>은 국세청의 건물 기준시가 산출방법에서 규정한 위치지수이다. 위치지수는 건물이 어디에 위치하는 가에 따라 건물의 효용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다. 토지 가격이 높다는 것은 그 토지 위에 건물을 신축하면 그만큼의 수익이 창출된다는 의미이다. 건물의 효용이 높으면 재조달원가도 높고 그만큼 건물도 감정평가를 잘 받게 된다. <표1> 건물 기준시가 산출 구조지수(2020년 1월 1일 기준) <표2> 건물 기준시가 산출 용도지수(2020년 1월 1일 기준)<표3> 건물 기준시가 산출 위치지수(2020년 1월 1일 기준) 건축공사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 (1) 면적 및 규모 건물의 규모, 면적에 따라 건축비는 차이가 있다. 사용자재 및 구조가 동일하더라도 면적이 큰 건물이 작은 건물보다 규모의 경제 등이 작용하여 일반적으로 건축비가 낮다.(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 참조) (2) 층고 건물의 경우 층수, 구조, 사용자재 및 면적이 동일한 경우에도 층고에 따라 건축비는 차이가 있다. 층고 3.5m와 7m의 공장건물을 예로 들면 단순히 외벽의 면적이 2배가 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기둥의 구조 또는 단면적이 커지게 되고 강재의 사용량도 늘어나게 됨에 되며 이에 수반하여 기초공사비도 많이 소모되어 층고가 높은 건물의 건축비용이 많아지게 된다.(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 참조) (3) 크레인의 설치유무 공장 및 창고 등은 동일 면적, 구조, 자재의 건물이라도 크레인의 설치유무에 따라 건축비에 차이가 있다. 크레인을 설치하면 그 하중에 적합하도록 기둥, 보, 기초 등에 대한 보강공사가 필요하게 되어 크레인이 설치되지 않은 건물보다 건축비가 높다.(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 참조) (4) 층수 사용자재 및 구조 등이 동일하고 연면적이 같은 경우에도 층수에 따라 건축비에 차이가 있다. 층수가 많아지게 됨에 따라 건축비가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기초공사비, 가설공사비 및 구조체 공사비 등 시공비가 많아지게 되기 때문이다.(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 참조) (5) 부대설비 건물의 효용을 다하기 위한 전기설비, 냉난방설비, 승강기, 소화전설비 등 기타 건물에 부착된 설비는 별도로 건물과 구분하여 평가하지 아니하고 건물에 포함하여 평가한다. 따라서 건물의 효용을 다하기 위한 부대설비는 건축공사비에 영향을 미치고 재조달원가를 상향시켜 건물 감정평가액을 높이게 된다. (6) 지역별 보정 건설공사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주요한 영향을 주는 항목은 재료비, 노무비, 운반비이다. 도서지역의 경우 공공기관 발주공사 시 일반현장보다 재료비의 10% 할증을 추가 제시한다. 노무비는 임금 차이, 노동의 숙련도, 인부 모집의 어려움, 임금 외 숙박비 지출 등이 지역별 비용 차이의 원인이다. 운반비의 경우 도서지역은 해상운송과 육상운송(항구-공사 현장)에서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제주도에 소재하는 건물의 감정평가에서 육지에 소재하는 건물의 재조달원가에 비해 10~20% 높게 산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국부동산연구권 건물신축단가 참조) 감가수정이 적은 건물은 어떤 건물인가? 감가요인이 적은 건물이 감가수정이 적고 감정평가도 잘 받는다. 감가요인은 앞에서 보았듯이 물리적, 기능적, 경제적 감가요인이 있다. 건물의 감가수정은 일반적으로 내용연수법을 적용한다. 내용연수법 중에서 건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액법을 적용한다. 산식은 다음과 같다. 산식에 의하면 건물가액은 재조달원가, 내용연수, 잔존내용연수로 산정되는 단가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들 들어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건물을 감정평가 할 때,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경과했고, 재조달원가가 1,500,000원/㎡, 내용연수가 50년이라고 하면 적용단가는 1,500,000원/㎡ ×(50-15)/50 = 1,050,000원/㎡이 된다(잔가율은 0으로 한다). 물리적으로는 경과연수가 얼마 되지 않고 경과연수가 동일할지라도 관리가 잘된 건물, 기능적으로 경제적으로 감가요인이 없는 건물이 감가수정이 적은 건물이 된다. 기능적으로 감가요인이 없다는 것은 형식이 구식이라거나 설비가 부족한 경우 등에 해당되지 않는 건물이라는 의미이다. 경제적으로 감가요인이 있다는 것은 인근지역이 쇠퇴하거나 혐오시설이 들어와서 건물이 수익성이나 쾌적성을 창출할 수 없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건물의 효용이 없어서 건물의 경제적 가치가 하락하여 그 건물은 감정평가를 잘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건물 가액 산정 사례 (1) 경과연수가 동일하고 유사한 구조/용도/위치의 건물이나 관리 상태에 차이가 있는 건물 철근콘크리트조, 상업용으로 구조와 용도가 유사하고 토지의 공시지가도 유사하고 경과연수 (사용승인일이 2000년 6월 10일로 동일) 및 층수(7층)와 총면적(800㎡)이 동일한 2개 동의 건물(A, B)이 있다고 가정한다. 단, 2개 동의 건물은 소유자의 관리에 차이가 있어 B건물의 임대수익이 A건물의 임대수익에 비해 1.5 배 높다고 한다. 2개 동의 건물을 원가법으로 감정평가할 때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인가? 건물의 관리 차이는 임대수익의 차이도 낳지만 비용에도 차이를 생기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내용연수를 조정해서 이러한 차이를 반영할 수 있다. ※ 내용연수 조정방법 ① 유효연수법 전내용연수를 고정하고 경제적 잔존내용수명(장래보존연수)에 따라 경과연수를 조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내용연수 50년, 경과연수 20년인 건물이 있다면, 대상 건물이 3년 전에 개축한 점을 고려하여 경과연수를 15년으로 조정하여, 감가율이 20/50(0.40)에서 15/50(0.30)으로 줄어든다. 내용연수법은 주로 대상 건물의 증축 또는 개축을 고려할 때 적용한다. ② 미래수명법 잔존 경제적 수명을 보다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때 잔존 경제적 수명에 건물의 경과연수를 더하여 전체수명(전내용연수)를 조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내용연수 50년, 경과연수 20년인 건물에서 대상 건물의 잔존 경제적 내용연수가 40년이라면, 내용연수는 20년 + 40년 = 60년이고, 감가율은 20/50(0.40)에서 20/60(0.33)으로 줄어든다. 위 사례에서 A동을 원가법으로 산정하면 다음과 같다. 내용연수는 50년으로 하고 재조달원가는 1,200,000원/㎡로 한다. 800㎡ ×1,200,000원/㎡ ×(50-20)/50 = 576,000,000원 B동의 관리가 양호한 상태를 10년의 내용연수 연장으로 반영할 경우 유효연수법과 미래수명법으로 산정하면 다음과 같다. (유효연수법) 800㎡ ×1,200,000원/㎡ ×(50-10)/50 = 768,000,000원 (A동에 비해 약 33% 상승) (미래수명법) 800㎡ ×1,200,000원/㎡ ×(60-20)/60 = 640,000,000원 (A동에 비해 약 11% 상승) (2) 설비 부족, 설계 불량 등으로 기능적 감가요인이 있는 건물 대상 건물이 업무용 건물에 필요한 부대설비가 부족하고 설계가 불량하여 인근 유사한 건물에 비하여 임대료 수준이 20% 정도 떨어진다고 가정하고 나머지 조건은 위 사례와 같다고 할 때 유효연수법을 적용하여 원가법으로 대상 건물의 가액을 산정하면 다음과 같다. 800㎡ ×1,200,000원/㎡ ×(50-25)/50 = 480,000,000원 (A동에 비해 약 17% 하락) (3) 인근지역의 시장성 쇠퇴로 경제적 감가요인이 있는 건물 대상 건물이 속한 인근지역이 시장성이 급격하게 쇠퇴하여 임대료 수준이 50%로 하락하고 나머지 조건은 위 사례와 같다고 할 때 유효연수법을 적용하여 원가법으로 대상 건물의 가액을 산정하면 다음과 같다. 800㎡ ×1,200,000원/㎡ ×(50-35)/50 = 288,000,000원 (A동에 비해 약 50% 하락)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은 어떤 건물인가? (1) 건물구조와 용도에서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건물 건물가액은 재조달원가와 감가수정으로 결정되는데 재조달원가는 건물구조와 용도에 따라 결정된다. 앞에서 건물구조와 용도에 따라 건물 기준시가 지수가 달라지듯이 실제 투입되는 비용도 건물구조와 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상 건물의 구조와 용도, 급수에 따른 표준단가와 부대설비 비용은 한국감정원과 한국부동산연구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건물신축단가표 책자에 소개되고 있다. (2) 감가요인이 적은 건물 유사한 건물구조와 용도의 건물이라 할지라도 관리 상태, 자본적 지출 여부, 기능적 하자 여부, 인근지역의 시장성에 따른 수익성의 차이에 따라 건물 감정평가액은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 감가요인이 적은 건물일수록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3) 토지와의 균형, 토지 용도에 적합한 건물 건축주가 투입된 비용에 비해서 감정평가액이 너무 적게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 실제로 현장조사를 해보면 건축설계, 자재 사용 등 건축공사비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했다는 판단이 든다. 그러나 감정평가액은 투입비용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결정된다. 이것은 인근 표준적인 건물 수준에 비해 너무 고급스러운 수준으로 비용을 투입하다 보니 시장가치가 투입비용을 못 따라가는 경우이다. 부동산 가격원칙 중에서 적합의 원칙, 균형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건물은 토지와 균형을 이루게 비용이 투입되어야 최대 효용을 창출할 수 있다. 토지용도에 적합하지 않는 건물도 투입비용만큼 감정평가를 받을 수가 없다. 지방에 엄청난 면적에 판매시설을 투입비용 천억 이상을 투입해서 건축했다고 가정하자. 분양이 가능할 것인가? 분양이 부진해서 고전했던 사례가 많은 걸 보면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다. 토지용도와 적합하지 않게 시장성과 수익성이 없는 건물을 지었기 때문이다. 토지용도에 적합하게 건물을 지을 때 대상 건물은 투입비용만큼 또는 그 이상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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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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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옥문화 만들어가는 은평한옥마을
- 한옥.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정서이자 건축문화다. 북촌과 서촌엔 수많은 방문객이 오가며 활기찬 기운이 넘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옥을 서울 미래자산으로 규정하고 육성하고자 2008년 12월 ‘서울 한옥선언’ 후 2011년 은평뉴타운 내 한옥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한옥마을인 은평한옥마을이 탄생한 순간이다. 북촌과 서촌이 1920~1930년 사이 근대 한옥을 보여준다면 은평한옥마을은 2010~2020년대 현대한옥을 보여주는 마을인 셈이다. 은평한옥마을 시작부터 지금까지 마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글 전원주택라이프 기획취재팀 취재협조 국가한옥센터, 은평구청,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 은평한옥마을의 탄생은평한옥마을은「건축법」제71조 제5항에 의해 은평재정비촉진지구(이하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및 고시(2012년 10월 4일) 하면서 시작됐다. 은평뉴타운 3-2지구는 단독주택 지구(약 5만 2000㎡)로 70%인 3만 6776㎡가 한옥지정구역이다. 서울시는 인근에 있는 진관사, 삼천사 등 역사 문화자산과 북한산 둘레길 등 자연환경과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으로 조성했다. 은평뉴타운 3-2지구는 한옥용지, 일반주택용지, 근린생활용지로 나뉜다. 은평한옥역사박물관 기준으로 남쪽은 일반 단독주택 용지며 북쪽은 한옥용지다. 한옥용지는 필지면적 최소 135㎡, 최대 410㎡며, 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한옥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한옥 밀집지역으로 지정돼 서울시 한옥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호당 1억 5000만 원 상당 보조금과 융자금(2020년 6월 기준, 3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을 지원받을 수 있다.북촌, 서촌과 다르게 은평한옥마을은 필지 간 높이가 평평하다. 은평뉴타운 처음 조성할 당시에 공동주택을 지으려고 부지를 평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후에 단독주택지로 변경됐고, 서울 한옥선언 후속 조치 일환으로 일부분을 한옥용지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한옥 규모도 순수 주거용 40채 내외에서 2014년 156필지로 지금과 같이 주거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까지도 건축할 수 있게 했다. 은평한옥마을은 2012년 9월 분양을 시작했으나, 초기엔 대부분 미분양이었다. 6년 전만 해도 30% 밖에 팔리지 않았다. 한옥마을이란 콘셉트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아서였다. 분양 주관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필지 규모를 축소·재구획했다. 교차로에서 진관사로 들어가는 진관대로 입구에 근린형 단지를 조성해 공용 시설을 두고, 진관대로 기준 북쪽은 1가구 단위 작은 필지로, 남쪽은 2가구까지 지을 수 있는 큰 필지를 구획했다. 2년 전 마지막 근린생활용지가 팔리며, SH는 필지 분양 업무를 종료하고, 한옥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은평구청으로 이관했다. 은평구는 지형도면을 고시하면서 은평재정비촉진지구 3-2지구 단독주택지 내에 한옥에 대한 여러 가지 특별 사항을 제안하고 있다.「건축법」대지의 조경과 대지 안의 공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건축물로부터 인접대지경계선까지 50㎝만 띄우면 된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 등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라 계획·관리하고 있다. 오랜 기간 끝에 올해 안으로 한옥 준공율이 90% 가까이 될 예정이다.지난 2월 서울시는 북촌, 경복궁 서쪽 지역 등 오래된 한옥마을에서부터 새롭게 조성된 은평한옥마을까지 한옥 밀집 지역 12곳을 대상으로 ‘한옥마을 주민공동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혀 한옥마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한옥마을이 주거공동체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주민 주도로 한옥마을의 역사적, 문화적, 공동체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 자산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 지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주거환경에 대응하는 21세기형 한옥은평한옥마을 한옥은 조금 특별하다. 단순히 신축이라서가 아니다. 아파트 등 서구식, 현대식 생활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주거환경을 따라가지 못해 구시대적 유물 취급받던 한옥을 현대 생활양식에 맞추어 새롭게 구성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를 21세기 서울형 한옥이라 명명했다. 기존 한옥이 자생 또는 계획적으로 집합 경관을 가지며 다양한 대지 및 거주 조건에 적용 가능한 주거 및 주거 이외의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한옥이었다면, 21세기 서울형 한옥은 기존 한옥에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공공, 민간, 상업 등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한옥이다. 21세기 서울형 한옥은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현대 생활에 부족함이 없으며 새로움을 누릴 수 있는 창의적으로 설계된 한옥을 말한다. 서울시는 한옥을 8개 유형으로 나눴다. 미니한옥 딩크족 부부를 위한 15평형 내외의 소형 한옥골목집합형 공동 골목을 중심으로 미니한옥을 집합시킨 유형마당집합형 공동 마당을 두고 개별 집으로 들어가는 중소형 집합형전통형 대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품위와 격식이 살아있는 유형가족형 부엌을 중심으로 모이는 현대적 가족생활에 적합한 유형경사지형 경사면이 많은 서울 지형적 특성에 맞게 들어선 유형주상복합형 주거와 상업(공방, 사무실, 카페 등)의 복합 유형구법결합형 아뜰리에 같은 작업 공간을 다른 구법으로 결합시킨 유형 은평한옥마을의 멋은평한옥마을은 북촌과 서촌 한옥과 느낌이 다르다. 오래됨에서 나오는 고즈넉함보다 새로움에서 보이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강하다. 은평한옥마을만의 멋인 셈이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한옥을 소개한다. 마을 역사를 한눈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마을 초입에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의 역사와 한옥 문화를 둘러보는 박물관이다. 마을 조성과 함께 2014년 10월 개관했으며, 2층 은평역사실에선 은평뉴타운 개발 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이 지역 사람들의 옛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다. 3층 한옥실은 한옥의 문화 정체성과 정서를 비롯해 한옥의 친환경성, 과학성, 건축 과정 등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 18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문의 02-351-8524 http://museum.ep.go.kr/ 한국 전통문화 체험 너나들이센터 한복 입고 사진을 찍고 싶다면 너나들이센터에 꼭 들리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옆에 위치한 너나들이센터는 2층 한옥으로 지어 박물관의 부가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1층에서는 기획 전시가 열리며, 2층에서는 한복을 대여한다. 무엇보다 강종순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 1층 전시실에는 능화판과 능화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진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능화판-우리 책문화의 멋>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18시(매주 월요일 휴관) 한복체험 9시~17시(대여마감 16시 30분, 박물관 입장권 소지자 한해 무료)문의 02-351-4433 은평한옥마을 최초 한옥 화경당(셋이서문학관) 화경당은 은평한옥마을의 최초 한옥이다. 은평한옥체험관으로 사용하다 현재 셋이서문학관으로 운영 중이다. 셋이서문학관은 이름 그대로 은평 출신 문인 천상병·중광·이외수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21세기형 한옥에서 21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1층은 북 카페로 운영해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고, 2층은 세 작가의 개개인 공간으로 꾸며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그들의 삶의 방식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 18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문의 02-355-5800 한옥에서 즐기는 미술 삼각산금암미술관 2018년 4월에 개관한 삼각산금암미술관은 ‘한옥 속 미술관’이라는 콘셉트로 한국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서는 사랑방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2층에선 기획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현재 <매화전-허백련, 허달재>를 전시 중이다. 의재 허백련은 남종문인화의 대가며, 직헌 허달재는 허백련의 손자이자 창신적 남종문인화로 평가받는 작가로 품격 있는 매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시간 매일 9시~18시(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문의 02-351-4343 한옥에서의 하룻밤 일루와유 달보루 “제일 가는 누각에서 누워 놀다”는 말을 뜻하는 일루와유 달보루壹樓臥遊 達寶樓. 이곳은 미술박사인 조진근 관장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각종 공연과 전시, 다이닝, 강연, 숙박을 접목한 신개념 문화 살롱을 지향한다. 2층 누각에 앉으면 전통한옥과 현대식 한옥의 멋을 고루 느낄 수 있고, 전면에 북한산 절경이 멋에 멋을 더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은 전체 및 공간별로 대여할 수 있고, 공간 대여가 없으면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한다. 문의 1644-1346 www.ilwy.kr 고즈넉함과 고소한 차가 일품 진관사 진관사는 삼각산 서쪽 기슭에 있는 조계종 소속 고려시대 고찰로 불암사, 삼막사, 심원사와 함께 한양 근교 4대 사찰 중 하나였다. 은평한옥마을에서 진관사로 향하는 길목은 수령 150년 이상 된 느티나무 네 그루가 반갑게 맞아주며, 진관천 따라 펼쳐진 백초월길이 평안함을 더한다. 한국전쟁 당시 모두 불타 다시 재건한 절이지만, 소나무에 둘러싸인 특유의 고즈넉함은 그대로다. 2009년 이곳 칠성각에서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와 여러 신문이 발견되기도 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진관사에서 운영하는 한옥 카페에 앉아 속세는 떨쳐버리고 잠시 자연을 느껴보자. 문의 02-359-8410 www.jinkwansa.org 눈여겨볼 만한 한옥현대 기술과 한옥의 만남 낙락헌樂樂軒낙락헌은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한옥으로 기존 한옥 배치를 재해석하고, 콘크리트와 목조 하이브리드 구조로 시공한 주택이다. 필로티 구조로 누마루 슬래브를 ‘한 손으로 쟁반을 받치듯이’ 띄워 올려, 그 아래에 주차와 현관, 수납공간 등을 넣었다. 낙락헌을 설계한 조정구 건축가는 마당 중심 ‘내향적인 구조’의 도시한옥으로는 건축주가 바라는 ‘전망 좋은 집’을 만들 수 없기에 형태를 뒤집어 설계한 것이다. 누마루와 3칸 대청이 대지 형상에 맞게 이어지면서, 모든 공간에서 북한산 전경과 습지 그리고 느티나무를 바라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외향적인 한옥’이 만들어졌다. 조정구 건축가는 나머지 공간에도 선큰과 채광 창, 자연스러운 레벨 변화를 주어 한옥 ‘아래 공간’을 ‘밝고 쾌적한 거주 공간’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만든 공간은 주차와 현관 등 ‘한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모던한 공간 속에 가족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독자적인 삶의 영역’이 됐다. HOUSING DATA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한식 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91.70㎡(27.73평)연면적 175.02㎡(52.94평)건폐율 39.87%용적률 39.87%규모 지하 1층, 지상 1층설계 조정구, 조지영, 양수민㈜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02-3789-3372 www.guga.co.kr시공 건축주 직영사진 박영채 작가 소통하는 생활 한옥 월문가月門家월문가는 2019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한옥이다. 박상욱 건축가의 작품으로 은평한옥마을의 작은 대지에 현대생활을 수용하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했으며,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문가에는 전통적인 사대부가의 채 구성 방식을 집약해 적용시킨 새로운 시도를 했다. 사랑채, 안채, 별당 공간과 기능 그리고 상징성을 함축해 작은 한옥 한 채에 녹여 넣었다. 필요한 요구 면적 대비 부족한 수평적 면적은 집약시키고, 반대로 그로 인한 압력은 수직 방향으로 지상 및 지하로 확장해 해결함으로써 땅 규모에 대한 제약을 극복했다. 대문 옆 루는 사랑채 상징이자 마을과 소통을 의미한다. 2층 서재는 별당의 상징이며 휴식공간이자 북한산 조망공간이기도 하다. 독립생활이 가능한 지하는 선큰 2개를 적용해 햇볕과 공기가 통하도록 했다. 그리고 모든 공간은 마당과 소통한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HOUSING DATA구조 한식 목구조대지면적 204.70㎡(61.92평)연면적 99.68㎡(30.15평)지하 70.23㎡(21.24평)1층 79.79㎡(24.13평)2층 19.89㎡(6.01평)목재 국내산 소나무(우드코리아)건조 압체식 진공 고주파건조(우드코리아)설계 건축사사무소 자향헌시공 ㈜구트구트 / 우드코리아사진 이도기획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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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옥문화 만들어가는 은평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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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사진 최진보 작가 |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주왕종합건설(주)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시 도담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66.80㎡(110.96평) 건축면적 146.52㎡(44.32평) 건폐율 39.94%(법정 60% 이하) 연면적 191.92㎡(58.06평) 1층 112.00㎡(33.88평) 2층 79.92㎡(24.18평) 용적률 52.32% 설계기간 2020년 8월~12월 공사기간 2021년 3월~8월 건축비용 4억 7000만 원(3.3㎡당 780만 원) 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www.juwangbuild.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벽 - 벽돌(테네로 와인, 공간세라믹) 데크 - 고흥석 석재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평철, 환봉 위 도장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보드 2종 1호 외벽 - 경질우레탄보드 2종 1호 창호 KCC 시스템창호 현관 LSFD 4면 패킹도어(성우스타게이트) 주방가구 일도노(IL DONO)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 은행원을 하다 은퇴한 부부는 오랜 시간 살았던 고향을 떠나 아들 부부의 직장이 있는 세종시로 이주를 했고 남은 여생을 담아낼 단독주택을 계획했다. 부부는 신축 단독주택이 많은 택지개발 지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답사를 다녔다. 그러던 중 인천 청라 국제도시 단독주택 단지에 있는 ‘쉴만한 물가(본지 21년 6월호 게재)’를 보고 그 길에 바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사무실로 방문해서 건축가와 설계 계약을 결정했다. 전통적인 정서가 있는 아늑한 마당집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전통적인 정서가 있고 아늑한 마당을 가진 소박한 단독주택이었다. 시작은 두 마당에서 시작하였다. 한국적인 공간을 담아낼 수 있는 매개체를 마당으로 설정하고 개성 있는 조경, 포장, 담장을 연출하기로 했다. 그리고 조망과 향을 고려한 내부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외부공간을 각자의 차경 방식으로 건물 내부로 유입시키고자 하였다. 이는 일정한 간격으로 사이를 갈라 만든 간살문과 바깥쪽으로 밀어 올려 여는 들창, 한국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지, 나뭇결이 살아있는 무늬목 같은 전통 코드의 오브제와 텍스처 역시 결을 같이 한다. 긴 장방형 대지의 특성을 살린 배치 대지가 속해있는 블록의 모든 주택은 건물을 도로와 인접하게 배치하고 마당을 대지 안쪽에 배치하였다. 도로에서 바로 현관으로 진입하는 동선은 프라이버시와 소음에 취약하다. 도로에 인접한 건물 배치가 익숙한 건축주를 설득하여 남북으로 긴 장방형 대지의 특성을 살려 마당을 진입마당과 안마당으로 분리하고 필로티를 통해 연결하였다. 해솔당의 현판이 설치된 기왓장 담벼락은진입마당의 상징적인 요소이며 필로티 공간으로 연장되어 자연스럽게 안마당으로 동선을 유도한다. 배롱나무와 글라스류, 자연석, 벽돌 담장을 전통조경의 방식으로 연출한 안마당은 남쪽에 인접한 완충녹지와 연계하여 아늑하고 확장된 외부공간이 된다. 조망과 향을 고려한 평면개념 평면계획도 역시 2개의 마당을 중심으로 기능적으로 조닝을 하고 조망과 향을 고려하여 배치하였다. 우선 북쪽의 진입마당과 장독대 공간에 인접하여 현관, 주방, 다용도실, 물부엌(세탁실)을 배치하고 볕이 좋고 조망이 수려한 안마당에 인접하여 거실과 안방을 두었다. 독서가 취미인 건축주를 위하여 2층의 서재 역시 1층 안마당과 연결돼있는 넓은 베란다를 두었다. 평상이 있는 2층 베란다에서의 주변 풍광은 이 집의 백미다. 전통 누각을 형상화 한 2층 포치 공간은 계절감을 적극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반 내부적 반 외부적 공간으로서 1층 안마당과도 시지각적으로 연결된다. 2층까지 열린 주방 및 식당 공간의 상부는 내부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중심공간이며 고측창의 자연광과 간접조명의 인공광의 조화로 연출한 천정은 건축가가 꼽는 내부공간의 포인트다. 전통의 단아함과 현대의 모던함을 매치 해솔당의 인테리어는 #내추럴 #심플 #미니멀 #화이트 등의 키워드로 꾸몄다. 현대의 모던한 인테리어를 따른 것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둘러보면 전통의 단아한 멋을 품고 있음이 느껴진다. 특히 간살문, 들창, 한지, 무늬목, 한지조명 등으로 연출한 인테리어 컨셉은 외부 마당과 조우하면서 편안하고 아늑한 내부 공간의 분위기를 만든다. 밖에서 내부 조명이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을 최소화한 모습은 이 소재가 주는 전통적인 느낌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박공지붕과 적벽돌로 마무리 건물 주변의 멋진 산등성이들은 자연스럽게 건물의 박공지붕이 되었고 여러 채가 모여 전체의 큰 그림을 만드는 전통건축의 형태는 매스 계획의 영감이 되었다.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하고 세월의 흔적을 곱게 담을 수 있는 적벽돌의 물성은 후대 가족의 역사를 기록할 것이다. #세종시주택 #세종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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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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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이탈리아 GNR 주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루프톱 수영장 가진 전원주택으로 리모델링 이탈리아 GNR 주택 1960년대에 지어진, 전원 속 노후 건물을 아름답게 변신시킨 사례가 있다. 북부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이 건물은, 구조와 디자인,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리모델링으로 루프톱 수영장이 있는 감각적인 전원주택으로 다시 태어났다. 글 김철수(건축 및 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대표) | 사진 알도 아모레티Aldo Amoretti 자료협조 하우저(건축 및 인테리어 플랫폼) 취재협조 로 스튜디오 아르키스뱅그Lo studio Archisbang HOUSE NOTE 위치 이탈리아 이브레아 건축구조 지상 2층(지하1층, 옥상) 준공시기 2019년 설계 로 스튜디오 아르키스뱅그 +39-339-468-2882 www.archisbang.com 시공 페리노 건설회사 대부분의 노후 건축물은 철거 후 재건축으로 계획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이라도 골조가 튼튼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 리모델링해 재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조개선과 에너지효율을 고려해 재설계하고, 몇 가지 조치만 더한다면 주택의 수명은 늘어나고, 신축 못지않게 쾌적하며, 오래된 이야기가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건축물에게 생명을 다시 불어넣는 리모델링은 건축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건축 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 디자인 관점에서, 과거의 존재가 함께 하고, 지난 시간을 담은 건축의 재사용이라는 점에서 ‘건축의 진화 과정을 품은 흥미로운 행위’로도 볼 수 있다. 시골 마을의 노후 건축물의 변신 알프스와 세라 모레인의 경치를 누릴 수 있는 조용한 이탈리아 북부지역 한 시골 마을에 있는 1960년대 지어진 건축물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뼈대는 그대로 유지한 채, 세 개의 독립적인 공간을 창출했고, 외관은 마치 요새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또 구조물을 완전히 개조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에너지 효율 기준에 맞는 새로운 단열재로 업그레이드 하고, 지진을 염두에 두고 골격을 강화했다. 에너지 효율성, 디자인과 기능성 고려 실비아 미누 톨로, 마르코 지아이 비아, 알베르토 페리노 세 명의 아르 키스뱅그의 건축사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됐다. 첫째는 에너지 효율과 기능성 향상, 둘째는 구조 개조, 셋째는 전체적인 스타일링 개선이다. 지진에 대한 저항력을 고려해 뼈대만 남겨두고 보강을 시작했고,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경량 시멘트 보드로 덮은 단열재를 바른 뒤, 천연 석회 모르타르로 마감했다. 건축가들은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디자인도 고심했다. 건물 바닥의 암석을 보존하고, 수목과 바위 등 자연의 모습을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했다. 기존 건물에서 모든 돌출부를 제거하고, 솔리드와 보이드는 큰 사각형 구멍으로 재설계했다. 여기에 지붕이 덮여있던 자리는 옥탑으로 변신시키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브루탈리스트Brutalist 건축 디자인 반영 지엔알 주택은 브루탈리즘Brutalism을 반영해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콘크리트 구조로 디자인했고, 기능적인 면을 그대로 드러내어 강조했다. 브루탈리즘이란 전통적으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신아르누보 건축과 반대로, ‘기능주의’에 가공하지 않은 ‘재료 그대로와 설비’, 그리고 ‘비형식주의’의 건축 경향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기존 주택의 돌출부를 제거하고, 지오메트리(geometry, 기하학적 배열)를 단순화했으며, 전통적인 형태의 지붕 대신, 평평하고 사용 가능한 표면으로 전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지하층과 옥탑을 둔 웅장한 2층 주택 지엔알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과 옥탑을 갖춘 주택으로 완성됐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차고와 세탁실, 그리고 지하 특유의 시원하고 습한 환경을 감안해 와인저장창고를 배치했다. 그리고 지상 1층에는 2개의 침실과 주방, 운동실을 마련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은 1층의 운동실과 주방 사이에 180°회전하는 목재 패널을 달아둔 것이다. 이 목재패널로 상황에 따라 공간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 생활공간인 2층에는 침실과 주방 및 식당, 거실을 배치했다. 이곳이 주 침실인 것을 감안해 욕실과 드레스룸을 널찍하게 갖춘 마스터룸 타입으로 계획했다. 마지막으로 이 주택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하이라이트 공간, 옥탑에는 고급 호텔 못지않은 수영장을 설치했다. 이 루프톱 수영장은 알프스와 이브레아의 전망을 즐기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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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이탈리아 GNR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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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는 자원 고갈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친환경’, ‘저에너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집을 지을 때도 이 부분을 고려한다. 미국 그레이트스모키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 삼아 자리하고 있는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는 한정적인 자원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친환경주택이다. 진행&구성 김철수(하우저 대표), 이수민 기자 | 사진 케이스 아이작Keith Isaacs | 취재협조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Sanders Pace Architecture |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중개 플래폼) HOUSE NOTE 위 치 : 미국 메리빌 테네시주 Maryville, Tennessee, United States 건축규모 : 지상 1층 3개 동 연면적 : 297.28㎡(89.93평) 준공시기 : 2020년 위생도기 : 젠 바스웍스Zen Bathworks(욕조) 빗물수확장치 : 퍼펙트워터PERFECT WATER 석 재 : 시저스톤어스caesarstoneus 바닥재 : 에거EGGER 원목마루 창 호 : 펠라이에프PellaEF co. 디자인 : 브랜던 페이스Brandon Pace, FAIA 구조설계 : 하인즈 구조 그룹 Haines Structural Group 설 계 :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Sanders Pace Architecture www.sanderspace.com 자료제공 : 건축&인테리어 중개플랫폼 하우저 Houser 010-9851-0815 www.thehouse.com ‘친환경’이라는 말은 ‘환경 친화적인’,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을 뜻한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따라서 ‘친환경주택’을 짓는 일은 그 집에서 살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전 세계 여러 선진국들은 ‘그린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건축, 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내놓았고, 영국은 이미 2016년부터 신축 주택에 ‘제로 탄소’를 의무화했다. 미국은 2035년까지 친환경발전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주택 150만 채를 건설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공동주택을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전 대기업에서 제로에너지 주택 ‘씽큐홈’도 선보였다. 이 주택은 에너지 120% 이상을 생산해내며,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 인증 1등급을 받았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원시림 옆에 지은 친환경주택 주택의 배경이 되는 그레이트스모키 산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테네시 주의 경계에 위치하는 국립공원이다. 1976년 국제 생물권 보호구, 198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40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이 있으며, 희귀종 동물들도 많이 살고 있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온난 다습한 기후로 항상 구름과 푸른빛의 안개가 산자락을 휘감아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능에 따라 세 개의 동으로 구성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는 세 개의 동으로 구성했다. ‘침실동’에는 호텔스위트룸 스타일의 마스터룸과 차고가 있고, ‘생활동’에는 주방, 식당, 거실 등 가족 공용공간을 마련해놓았다. 생활동의 식당과 연결된 외부 공간에는 석재 데크를 깔았다. 이 석재 데크 자리에는 식탁과 의자를 놓고 다이닝 테라스로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스트룸동’은 손자손녀나 가까운 지인들이 오면 머무는 곳으로, 두 개의 방과 공용욕실로 계획했다. 각 동들은 서로 엇갈리게 배열했고, 그 사이를 복도로 연결했다.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하는 복도의 한쪽 벽은 미닫이타입의 유리 창호를 달아 언제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물 외부에 깔아놓은 툇마루는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기도 하고, 공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변과 어울리는 친환경 자재 사용 친환경주택 건축 시 자재 선택에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있다. 자재 재활용 비율, 유지보수 및 내구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존재 유무, 재사용 가능성 유무이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친환경주택을 짓게 되면 이산화탄소와 환경의 유해 자재도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주택 유지관리비가 감소돼 경제적인 이점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지은 에코하우스도 주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주택으로 지었다. 외장재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표면을 태워 만든 목재를 사용했는데, 이런 화염처리는 방부, 방충 기능은 물론 목재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에너지 재활용과 탄소 제로배출을 고려한 장치들 주택에는 자원 재활용을 고려해 빗물수확장치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장치는 내리는 빗물을 옥상에서 모아 6430ℓ용량의 탱크로 운반, 저장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빗물이 탱크에 들어가기 전에 지붕에 있던 이물질이나 나뭇잎 같은 것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오염 필터로 거른 다음, 일련의 여과와 자외선 살균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맑은 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수는 배관에 직접 연결돼 수도꼭지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청소와 세탁은 물론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차고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했고,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주택의 구조를 남북으로 길게 뺐다. 그리고 각 동을 연결하는 복도 외부에는 툇마루를 설치해 여름철 외부의 뜨거운 열기가 내부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주택 곳곳에 그린그라스, 산딸나무, 박태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다년생 토착 식물을 식재했다. #미국주택 #해외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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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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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통나무주택_나무나라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노모 돌보기위해 지은 아산 통나무황토 주택 통나무주택은 자연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나무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별다른 인테리어 연출도 필요 없다. 이 주택은 단열성능이 뛰어난 나무를 결속력이 강한 노치공법으로 기둥과 보를 연결해 내진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경량 목구조 공법을 적용하면서 비용 부담도 덜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식회사나무나라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아산시 도고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건축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14.00㎡(94.98평) 건축면적 92.05㎡(27.84평) 건폐율 29.32% 연면적 130.91㎡(39.60평) 1층 92.05㎡(27.84평) 2층 38.86㎡(11.75평) 용적률 41.69% 설계기간 2020년 4월~5월 공사기간 2020년 5월~9월 건축비용 3.3㎡당 550만 원 토목비용 2000만 원 시공 주식회사나무나라 1855-1994 www.통나무황토주택.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모니어 기와(프랑스) 벽 - 황토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루버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외벽 - R21 글라스울 내벽 - R21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 난간 - 레드파인 창호 이중창호 1등급(LG하우시스) 현관 우드센스 레드오크 주요조명 대우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세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아산시 도고면 신유리는 전병천(54) 씨의 고향이다. 아산 시내에서 거주하던 건축주 부부는 올해 초 기존 고택을 허문 자리에 새집을 짓고 자녀와 함께 들어왔다. 이곳에서 오랜 세월 홀로 지낸 노모가 몸이 쇠약해지자 간호사인 아내 이은미(54) 씨가 곁에서 돌보기 위해서다. 주택은 낡고 불편한 기존 고택에 새 식구까지 늘어 신축으로 방향을 잡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통나무 황토주택으로 지은 것이다. “남편이 은퇴한 뒤에 들어올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머님 건강이 안 좋아져 예상보다 몇 년 앞당긴 것뿐이에요. 시내하고도 멀지 않아 출퇴근 부담도 없어요. 어머님을 보살펴야 해서 예전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분이 힘들지만, 집과 전원생활이 주는 행복감이 더 커요. 함께 전원생활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면 좋은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쉽죠.” 대지는 북동쪽에 이웃, 서쪽에 좁은 마을 도로와 인접해있다. 남쪽은 국도가 지나가며 도로와 주택 사이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새 주택은 기존 본채가 있던 자리에 똑같이 앉혔다. 창고와 담은 없앴다. 집 앞에 밭을 가꾸던 작은 비닐하우스 한 동은 제거하고 농기구 등을 보관하던 비닐하우스는 창고 겸 도로와 주택을 분리하는 기능을 하도록 그대로 뒀다. 시원하게 열린 마당은 이은미 씨가 다육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아기자기한 즐거움으로 메웠다. 통나무 주택과 경량 목구조 장점 모아 이 주택은 원형 통나무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했다. 노치공법(Notch Style)은 교차 부분이 서로 반씩 겹치도록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목수들이 깎아 올린다. 교차 부분이 빈틈없이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완성도는 오로지 목수 손에 달렸다. 그만큼 오랜 숙련 기간이 필요해 이 바닥에선 10년 경력도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시공사인 나무나라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숙련된 기술이다. 기계로 반듯하게 가공한 통나무 주택과 비교해 수공식 원형 통나무 주택은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고유의 웅장하고 멋진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고가라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시공사에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해결했다. 시각적 효과를 주는 기둥과 보, 주요 골조는 원형 통나무를 사용하고, 내부와 외부 벽체는 경량 목구조 스터드 공법을 적용한 것이다. 스터드는 지역 환경에 따라 2″×6″(38×140㎜) 또는 2″×8″(38×184㎜)을 적용하는데, 이 주택은『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칙』에 맞춰 2″×6″스터드에 글라스울로 단열성능을 맞추고 황토로 마감했다.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주택에 어울리도록 마감재도 황토벽돌과 적삼목 베벨 사이딩, 점토기와를 사용해 전체 느낌을 통일하고 건강이라는 기능에 초점 맞췄다. 고전과 현대적 디자인 결합 실내에 들어서면 현관에서 빛과 나무가 재현한 따뜻한 분위기가 먼저 반긴다. 실내는 웅장한 원형 통나무의 기둥-보 구조가 균형 잡힌 구도를 형성하면서 안정적인 무게감을 주고 나무의 따뜻한 색감이 아늑한 기분을 전한다. 기본적으로 통나무 주택은 한옥과 유사한 기둥-보 구조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해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다. 이은미 씨는 고전과 현대 디자인이 조화로운 공간을 원해 적절한 인테리어 변화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트월에 다채로운 색감과 입체감을 살리고 주방을 모던 스타일로 연출했다. 건축주는 여기에 디자인 액자와 산뜻한 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조화를 이뤄냈다. 실내 공간은 부부와 자녀, 노모 3대가 어우러지는 만큼 구성이 치밀해야 했다. 방은 총 3개를 확보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귀가 시간이 불규칙한 아들 방을 1층에 뒀다. 1층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은미 씨 의견에 무게를 두고 공간을 구성했다. 가족이 어울리는 거실을 중심에 두고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주방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주방은 가족과 소통하며 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를 원했다. 따라서 조리시설을 갖춘 아일랜드 조리대를 거실과 대면하는 구조로 설치했다. 주방은 조리 시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아일랜드 조리대를 ‘ㄷ’자 형태로 감싸는 구조로 만들었다. 부부의 방은 2층에 배치하고 아담한 거실을 마련해 사적인 영역을 확보했다. 2층 거실에서 연결되는 베란다는 도고저수지 뒤로 덕암산까지 열린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티 테이블을 배치해 부부만의 여유와 풍요를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이 주택에 여유는 없다. 틈만 나면 남편은 밭을 일구러 나가고 아내는 마당과 집 주변을 가꾸느라 바쁘다. 일주일 내내 한가한 날이 없으니 시간에 허세가 끼어들 여유가 없다. 하지만, 부부는 몸은 바빠도 자연이 주는 청량함과 정직함을 따라가는 삶에 의해 어느 때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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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통나무주택_나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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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자양동 상가주택_네이처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5평 대지에 올린 상가주택 건대입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면 도로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작고 길쭉한 건물이 눈에 띈다. 대지 17㎡(5.14평)에 건축면적 7.38㎡(2.23평)으로 지은 협소주택이자 초소형 상가주택인 ‘라일락’이다. 다락을 제외하면 법적 연면적도 5평 수준이다. 한국에서 가장 작다고 볼 수 있는 초소형 상가주택 ‘라일락’을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네이처하우징, 미니르네상스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7.00㎡(5.14평) 건축면적 7.38㎡(2.23평) 건폐율 43.41% 연면적 14.76㎡(4.46평) 1층 7.38㎡(2.23평) 2층 7.38㎡(2.23평) 2층 중층 7.38㎡(2.23평) 다락 7.38㎡(2.23평) 용적률 86.82% 설계기간 2019년 3월~9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2월 건축비용 4500만 원(3.3㎡당 580만 원) 건축기획 미니르네상스 설계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이룸건축) 1800-5782 www.kimha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벽지, 페인트 벽 - 벽지, 페인트 바닥 - 강마루(이건)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라디에타 파인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외벽 - 난연 스티로폼 내벽 - 수성 연질폼 창호 3중 유리 시스템창호(레하우) 현관문 단열 방화문 조명 LED 위생기구 VOVO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상가주택 ‘라일락’의 대지는 17.00㎡(5.14평)에 삼각형 모양으로 긴 변이 서쪽을 향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재생 버튼(▶)모양과 같다. 서쪽은 8m 도로와 접하고, 북쪽과 남쪽은 아파트 화단, 동쪽 꼭지점은 아파트 단지 내부 도로와 접한다. 요리조리 둘러봐도 특이한 모양에 작은 대지라는 것을 숨길 수 없다. 더군다나 이 작은 대지에 3층 높이 상가주택이 들어서 있다. 왜 이런 곳에 집을, 그것도 상가주택을 지은 것일까. ‘자립 청년주택’을 꿈꾸다 ‘라일락’ 건축기획을 담당한 건축주 미니르네상스는 작은 땅을 활용한 주택 활용방안을 찾았고, 나날이 오르는 집값 때문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떠올랐다. 작은 대지 장점인 가격을 바탕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집이라면 청년들도 부담 없겠단 생각이었다. “평소에 작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다른 이들이 포기했던 작은 땅 건축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고요. 건축 관련 일을 하다보니 0.1평이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청년들에게도 한 평이 더없이 소중하잖아요. 본인이 받은 월급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주택, 주택 1층에서 직접 커피숍 같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해도 부담 없는 주택. 듣기만 해도 좋잖아요. 그래서 젊은이의 희망이란 뜻으로 ‘라일락’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미니르네상스는 이런 꿈을 실현해줄 설계 시공사를 찾던 중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미니르네상스의 아이디어가 신박하다고 여겨 흔쾌히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최근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에서도 가계경제 극복을 위해 초소형 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한국도 점점 그렇고요. 정부에서 도시 재생이나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획일적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민간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파트보다 더 개성 있고 멋진 주택이니까요. 그래서 미니르네상스와 함께 광진구 건축위원회를 찾아 심의 받고 자문 얻어 진행했습니다. 서민 및 청년 주택의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어요. 건축 가능한 최소면적이 폐지된 만큼 주거 공간의 다양성 확보와 창의적인 건축을 위해 국토부 최저 주거기준(14㎡)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죠.” 작다, 하지만 충분하다 ‘라일락’은 이격거리 50㎝만 두고 대지 모양에 맞춰 기둥을 세웠다. 경량 목구조로 구조설계를 마치고, 수성 연질폼과 난연 스티로폼을 단열재로 사용했다. 지붕은 리얼 징크, 외벽은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했다. 기존 주택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재료다. 그럼에도 작고 날씬한 모습 때문에 대형 건축물과 다르게 예술 조형물처럼 느껴진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하고 북측에 입구를 두고 주방과 욕실을 구획했다. 1인 창업하기에 부담 없는 크기다. 주택 현관은 반대쪽 남측에 배치해 사생활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했다. 2층은 천장고를 높이고 중층을 뒀다. 2층 본층은 주방과 욕실을 배치했고, 2층 중층엔 침실을 뒀다. 침실 곳곳에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수납공간으로 채웠다. 2층 중층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나온다. 다락은 거실로 계획했는데, 난간을 수납장으로 디자인하고, 천창을 달아 풍부한 채광도 확보했다. 새로운 주거 문화 미니르네상스는 “앞으로 지방 정부의 유휴 토지와 버려진 공간을 파악해 청년들을 위한 토지 방안을 협의하고 싶다”며, “아파트가 일색인 도심 건축문화에서 변화의 작은 역할을 하면서 도심 재생이라는 친환경적인 건축 사업을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도 한마디 보탰다. “‘라일락’은 민간 청년주택 1호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상가주택이 심각한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고 주택의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젊은이에게 경제적인 문턱을 낮춰 희망을 주는 선구자,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의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경제 논리에만 빠진 주택 신축시장은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면서도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기 쉽다. 민간에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다. 그렇기에 ‘라일락 프로젝트’는 많은 의미를 나타낸다.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주거 문화가 자리 잡힌다면 창업, 결혼, 출산 등 다양한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감히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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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자양동 상가주택_네이처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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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천 목조주택_리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구들방 품은 하이브리드 주택 화천 화락재 시골생활을 좋아하는 부부의 의뢰였다. 기존에 소박한 목조주택 옆에 본격적인 시골생활을 위한 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팀버프레임 중목구조의 목조주택을 원했고, 채광과 조망을 잘 살리는 집이고자 했다. 기존 주택과도 어울리는 집으로 배치되기를 원했다. 집 이름은 ‘주변 자연 속 꽃들과 함께 즐거운 삶’이고자 하는 의미로 화락재化樂齋로 지었다. 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일반 목구조 대지면적 1050.00㎡(317.62평) 건축면적 205.39㎡(62.13평, 기존주택 포함) 전체 연면적 264.66㎡(80.05평, 기존주택 포함) 신축 연면적 168.66㎡(51.01평) 1층 106.07㎡(32.08평) 2층 62.59㎡(18.93평) 건폐율 19.56%(기존주택 포함) 용적률 25.21%(기존주택 포함) 설계기간 2018년 4월~8월 공사기간 2019년 4월~9월 건축비용 750만 원(3.3㎡당)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070-4946-8783 www.richue.com 시공 반하우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돌출 이음 벽 - 파벽돌 타일 데크 - 방부목(툇마루), 석재(테라스)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지 벽 - 석고보드, 벽지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T6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내단열 - 글라스울 R21 창호 시스템창호(페도라시스템) 현관 성우스타게이트(단열도어) 옛집과 새집의 만남 남쪽으로 작은 개울이 흐르고 서쪽으로 조망이 수려한 대지다. 기존 주택은 남쪽 채광에 중점을 둔 배치로 조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기존 주택의 남쪽으로 마당을 두는 ‘ㄱ’자 배치로 옛집과 새집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관계로 구성하기로 했다. ‘ㄱ’자의 한 면인 동쪽으로 거실과 주방, 식당을 나란히 두고, 다른 한 면인 남쪽으로는 황토방과 안방을 두어 거실과 안방에서 서쪽 풍경을 조망할 수 있게 계획했다. 두 집으로 만들어진 안마당은 두 집을 드나드는 통로이면서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일상을 겸하는 이벤트 장소가 된다. 옛집과 새집이 만들어낸 마당은 내외부 공간 어디에서나 시각적 체험적으로 중심이 되고, 두 집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의 만남 건축주는 중후하면서도 모던한 팀버프레임 중목구조의 집을 원했다. 설계를 하면서 전체를 중목구조로 하면 준비된 예산을 초과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주요 공간인 거실과 식당 영역은 팀버프레임 중목구조로 하면서 나머지는 경량 목구조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팀버프레임 주택을 계획했다. 팀버프레임 목구조 전문가인 반하우스 송만영 대표와 수차례 협의를 하면서 새로운 시도인 하이브리드 팀버프레임 구조를 적용했다. 이로써 비용은 절감하면서 팀버프레임 목구조의 중후함과 자연 목재의 느낌을 잘 살려낸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구들 황토방과 온돌방의 만남 건축주는 직접 나무를 태워 난방을 하는 구들 황토방을 만들고 싶어 했다. 우리는 안방과 식당 사이에 아궁이와 구들 황토방을 배치해 안방과 연계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아궁이가 있는 공간에는 문이 있는 실내공간으로 만들어 구들 황토방과 온돌방의 결합으로 생길 수 있는 관리나 단열 문제를 해결했다. 구들 황토방은 한식 창호로 계획해 운치를 더하고, 안방 쪽 서쪽 풍경과 안마당 쪽을 바라 볼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온돌방인 안방과 구들 황토방의 만남은 과거 주거생활의 운치와 현재 주거생활의 일상이 결합된 실용공간이자 감성의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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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천 목조주택_리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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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대문 협소주택_한다움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정감 가는 동네 작은 집 서대문 협소주택 협소주택을 짓는다고 하면 보통 젊은 사업가나 신혼부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특히 서울 도심 속에 지어진 주택이라면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다. 취재차 주택을 방문했을 때 기자를 반긴 건 50대 초반의 신사였다. 당황스러움과 신기함이 동시에 들었다. 건축주 구언모 씨의 안내에 따라 주택을 둘러본 후, 시골 마당 넓은 집 대신 도심에 협소주택을 지은 이유를 들어봤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한다움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서대문구 옥천동 지역/지구 제3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63.00㎡(19.06평) 건축면적 30.92㎡(9.35평) 건폐율 49.08% 연면적 72.15㎡(21.83평) 1층 28.72㎡(8.68평) 2층 30.92㎡(9.35평) 3층 30.92㎡(9.35평) 다락 11.34㎡(3.43평) 용적률 114.52% 설계 및 시공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0.45T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타일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판 난간 - 벽체난간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외단열 - 수성 연질폼 내단열 - 수성 연질폼 창호 융기 베카 드리움 시스템창호 현관 LSFD클리프(성우스타게이트) 조명 LED 주방기구 건축주 별도 위생기구 이누스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건축주는 송파에 있는 공기업을 다녔고, 집은 회사와 가까운 아파트였다. 은퇴를 앞둔 몇 해 전 건축주는 업무처리 차 서대문구 충정로 근처에 왔다가 깜짝 놀랐다. 같은 서울임에도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던 것. 이후 근무지 이전을 신청해 충정로 사옥으로 옮겼다. 충정로 곳곳을 돌아다니며 동네의 정감을 느낀 건축주는 은퇴 후 이곳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인데도 정감이 가는 동네에요. 계획되지 않던 시절에 제멋대로 난 골목길과 활기찬 영천시장이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고요. 독립문 뒤에 있는 안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오르내리기 편해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은퇴 후 여기에 집을 지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근방 매물을 찾다가 이 땅에 있던 구옥을 발견했어요. 여러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신축 여부를 묻고 가능하단 말에 바로 구매했죠.” 주거와 수익을 동시에 서대문 협소주택 대지는 63㎡(약 19평)으로 굉장히 작다. 건축할 수 있는 크기는 약 10평으로 짓는다 한들 협소주택뿐이었다. 은퇴 후 거처로 삼기엔 작은 대지임에도 구매한 이유를 물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들은 출가했고, 딸은 자취 중이에요. 부부만 생활하기에 굳이 집이 크지 않아도 됐습니다. 두 번째는 은퇴했다고 바로 시골가기엔 부담스러웠어요. 도심의 편리함을 한순간에 버릴 수 없죠. 세 번째는 노후 자금도 마련해야 하니까, 서울에 집 한 채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상가주택으로 지어서 1층에 임대를 주면 수익도 생기니 좋죠. 마지막으로 아직 계단 오르내리는데 문제없습니다. 더 나이 들어 시골 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지금은 단독주택에 대한 감도 익히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생활에 적응하는 시기에요. 처음부터 넓은 집에 살면 감당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서대문 협소주택은 북쪽과 서쪽은 골목길과 접하고, 동쪽은 이웃집, 남쪽은 교회 주차장과 면한다. 이곳은 건폐율이 50%로 건축면적이 9평 내외다. 따라서 건축주는 작은 공간에 최대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길 원했다. 구청 앞 건축사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했고, 담당 건축사는 철근콘크리트주택으로 완성했다. 설계상 큰 문제 없었기에 건축주는 시공사를 찾고자 건축박람회를 열심히 찾아다녔다. “생각보다 시공사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큰 업체들을 찾아 상담했지만, 주택 규모가 작으니 선뜻 나서는 시공사가 없더군요. 의외였어요. 그래서 회사 규모는 작더라도 제대로 집 짓는 업체 위주로 찾았어요. 그중에 한다움건설이 적극적이었고, 상담에서도 진지함이 느껴졌어요. 현장까지 와서 자세히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시공을 맡겼습니다. 실제로 시공과정에도 크고 작은 수정사항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건축주와 한다움건설은 대지와 주변 환경을 확인 후 철근콘크리트주택에서 중목구조로 구조를 변경했다. 주변 이웃의 민원을 최소화하면서 조금 더 친환경적인 주택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건축면적에 3층 높이다 보니 구조설계가 필요해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시공과정에선 철근콘크리트보다 빠르게 완공했다. 협소주택은 평면이 작기 때문에 실 구성이 단순할수록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시공사는 계단실을 주택의 가장 우측에 배치하고, 성인 한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적정 넓이를 계산해 시공했다. 더불어 층별로 쓰임새를 정했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 2층은 공용 공간, 3층은 사적 공간으로 확정하고, 2층에 주방·식당과 거실, 3층엔 드레스룸 딸린 안방, 그 위에 작은 다락과 옥상을 두었다. 1층 근린생활시설은 현재 미용실이 입점해있지만, 추후 사진이 취미인 건축주가 이웃 사진을 찍어주는 동네사진관 및 갤러리로 꾸밀 예정이다. “내 집이 생겼다는 것이 좋아요. 도심이지만, 나름 자연 속에 있는 기분도 들고요. 집 안에 들어서면 아늑해요. 바로 앞에 정겨운 시장이 있고, 길 건너에 독립공원과 이진하도서관 옆 길로 산책할 수도 있어요. 아내는 생활권이 바뀌어 불편해 하지만, 그 외엔 다 만족스러워해요.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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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대문 협소주택_한다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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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천 철근콘크리트주택_목금토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산·나무·계곡이 어우러진 주택 산수간山水間 수상작 ‘산수간’은 충북 제천시 보전관리지역에 조성한 단독주택이다. 976㎡의 넓은 땅에 들어선 2층짜리 건물인 산수간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모두 15%에 못 미친다. 건물이 주체가 아니라, 건물과 주위를 둘러싼 땅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인 셈이다. 자료제공 대한건축사협회 02-3415-6800 www.kira.or.kr HOUSING DATA 위치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976.00㎡(295.24평)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140.07㎡(42.37평) 건폐율 14.35 % 연면적 142.65㎡(43.15평) 용적률 14.62 % 설계 권재희, 김회준 ㈜목금토건축사사무소 www.mokgeumto.co.kr 070-8277-4464 시공 이창식(건축주 직영) 사진 박영채 작가 산수간의 탄생 ‘산수간’이라는 집의 이름은 ‘산과 냇물 사이’라는 뜻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 윤선도가 지은 시 [만흥]의 첫 구절에서 따왔다. [만흥]은 속세를 벗어나 자연에서 즐기는 흥취를 노래하는 시다. 건축주와 건축가가 짓고 싶었던 집도 바로 자연과 어우러진 집이다. 산수간의 건축주는 은퇴 후 자유인으로 살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설계를 맡겼다. 건축주가 당부한 점은 신축을 원래부터 있던 집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집 주변의 정방산과 능강계곡, 옥순봉 풍경을 잘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집이 산수간이다. 자유인의 이상향을 그린 집 옛사람들은 산수에 묻혀 은둔자로써 또 자연인으로 살기를 원했다. 자연에는 주인이 없어 그 누구나 취할 수 있지만, 누구도 주인이 될 수 없다. 이 집은 은퇴 후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의 이상향을 그린 집이다. 건축주는 돌과 나무가 많고 경사진 대지이지만 기존의 집들처럼 산을 절삭하는 폭력적인 개발을 원치 않았다. 새로 지은 집이건만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보여야 하며 최소의 방을 소유하되 이웃한 정방산, 능강계곡, 옥순봉 절경들을 맘껏 누리고 살기를 원했다. 바위 병풍과 소나무 숲 풍경 액자 건축은 기둥으로 공간을 한정하게 된다. 그 기둥 사이를 간間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간의 한정은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자유인에게는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건축가는 역으로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기로 했다. 즉 때로는 공간을 한정하고, 때로는 받아들이고, 또는 넓히는 작업을 통해 작은 집이지만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갖도록 여러 장치를 만들었다. 이러한 효과에는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자연물들이 이용됐다. 지형의 모든 돌과 나무의 위치를 기록해 설계에 반영했다. 커다란 바위들은 안방을 둘러싸고 그 앞의 소나무 숲은 스크린이 되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액자로 쓰인다. 여기에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나 바람의 소리가 덧입혀진다. 건축가는 이 집의 설계는 단지 집의 기능이나 방의 구획만이 아니고 주변의 산세, 산 중턱에 걸린 바위, 집주변에 앉은 소나무와 돌들이 주택의 열린 공간 그 집이 앉을 주변의 자연과 긴밀하게 관계를 갖도록 했다 양과 음을 모두 품는 우주의 공간 작은 집이지만 동양 사상의 음陰과 양陽을 모두 품는 우주의 스케일이 되도록 설계했다. 빛이 호방하게 드는 넓은 거실을 양의 공간으로 삼고, 안방은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동굴에 들어온 듯 휴식을 갖는 음의 공간으로 삼았다. 거실은 남쪽으로 큰 창을 내었다면 안방은 동쪽으로 작은 창을 내었다. 욕실은 바닥 레벨보다 낮게 하고 이끼 정원 쪽으로 창을 내어 깊은 안식을 취하게 된다. 구름같이 떠 있는 계단을 올라 2층에 오른다. 정자와 이를 마주한 허실(한옥의 대청마루나 마당의 경우와 같이 지정된 용도가 없는 공간)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색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풍류의 무대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 너머에는 작은 정자가 있다. 격자무늬 틀로 시스템 창으로 둘러 낮에는 정자 내부에 격자무늬 그림자가 들고 불을 켠 밤에는 마당으로 그림자가 내비치게 돼 있다. 정자마저도 문을 열어젖히면 지붕만 떠 있는 신선의 공간이 된다. 집을 지을 때 살려둔 나무를 함께 품고 가니 2층에 소나무 그림자가 멋지게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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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천 철근콘크리트주택_목금토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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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원주 상가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개구쟁이처럼 통통 튀는 원주 상가주택 튼튼이 원주 상가주택 ‘튼튼이’는 딸만 있는 클라이언트에게 듬직한 아들을 선물해주고 싶어 지은 이름이다. 입면 콘셉트는 ‘Simple is best’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채 기능성 위주의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내, 특히 임차세대는 모두 중앙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대면형으로 두어 개방감을 주고 좌우에 2개의 방을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함으로써 동선을 단순화하면서 주요 공간을 쾌적하게 구성했다. 튼튼이는 거주자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센스 있게 해결하고자 노력한 프로젝트였다. 글 윤경필(경피리건축발전소) |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68.00㎡(81.07평) 건축면적 141.30㎡(42.74평) 건폐율 56.28% 연면적 550.00㎡(166.37평) ※ 다락 포함 1층 104.52㎡(31.61평) 2층 133.79㎡(40.47평) 3층 133.79㎡(40.47평) 다락 80.00㎡(24.20평) 용적률 179.14% 설계기간 2018년 2월~6월 공사기간 2018년 7월~2019년 2월 건축비용 7억 3천만 원(3.3㎡당 420만 원) 토목공사비용 2천만 원 설계 경피리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010-4030-3700 `https://blog.naver.com/ssendesign5 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신동현 소장 010-7202-8929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징크(알루징크) 벽 - 벽돌 타일(매직스톤)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벽 - 고급 합지벽지 바닥 - 원목마루(이건)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스틸 플레이트 단열재 지붕 - T140 경질 우레탄폼 외단열 - T100 경질 우레탄폼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번호키 자동문 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유로 9000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도시가스보일러(린나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시설(설치비 5백만 원) ‘튼튼이’의 건축주는 원주혁신도시 단독주택지에 필자가 설계한 시공 현장들을 1년여 관찰한 후 설계를 의뢰했다. 여러 건축사사무소와 비교해 보니 설계비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요구 조건들을 잘 반영해줄 것 같았다고 했다. 건축주는 아파트와 다른 공간을 딸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차별화된 상가주택을 원했다. 여기에 부응하고자 많은 대안을 마련해 건축주와 하나하나 협의하면서 설계를 진행했다. 외부 디자인 콘셉트는 ‘Simple is best’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채 기능성 위주의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반면, 실내는 거주자들을 위한 명쾌한 공간 디테일로 가득 채웠다. 임차세대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형성해 세입자들의 정신적인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주인세대 구성은 가족 간 원활한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튼튼이는 거주자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센스 있게 해결하고자 노력한 프로젝트였다. 행복 충전소로 계획한 넓은 공간 튼튼이의 대지는 북쪽보다 남쪽이 더 높은 경사면이기 때문에 깊이 고민해야만 했다. 무엇보다 불리한 일조권과 싸워야만 했다. 한편, 지형의 장단점을 고려해 튼튼이가 지닐 수 있을 개성을 찾고 싶었다. 경사지에 상가주택을 올리려면 고려할 사항이 많다. 옹벽 처리와 주차장의 편리성, 상가의 확장성을 고루 고려해 저층부를 계획해야 한다. 또한, 원활한 상가 임대도 고민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임대성을 높이기 위해 계단실 하부에 커피숍의 주방과 화장실을 분리했다. 게다가 동선이 중첩되지 않도록 상가와 주택 출입구를 분리하고, 계단실을 밝은 톤으로 디자인해 주거 공간에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했다. 이렇듯 튼튼이의 모든 디테일은 세입자들이 행복한 생활을 소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 동선이 명쾌한 내부 공간은 거주자로 하여금 안식을 취하게 할 수 있다. 2, 3층은 임차세대 공간으로, 층마다 2세대로 계획했다. 임차세대 공간은 모두 중앙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대면형으로 두어 개방감을 주고 좌우에 2개의 방을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함으로써 동선을 단순화하면서 주요 공간을 쾌적하게 구성했다. 여기에다 높은 천장을 비롯해 발코니, LED 조명, 인덕션 설치, 그리고 친환경 페인트 사용과 세대 간 현관 공간 분리 등 외부 환경과 주거 환경을 모두 심도 있게 고려해 디자인했다. 이러한 디테일로 인해 공간은 비로소 제 역할을 하게 된다. 주인세대 공간은 높은 천장을 활용해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레벨 차를 두어 시각적인 재미와 공간감을 주고, 주방/식당과 다락 모두에서 거실과 소통하도록 계획했다. 주변의 상가주택은 좁은 환경에서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내부 공간이 비좁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 고려해 튼튼이는 엘리베이터 대신 넓은 실내 공간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이언트를 설득해 최종적으로 완성한 주택은 여타 임대주택에 비해 내부 공간이 확연히 넓고 명쾌해졌다. 튼튼이의 거실은 웬만한 25평 아파트 거실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넓다.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거실과 주방에서 풍기는 온기는 가족 화목을 도모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입면은 벽돌의 감성과 박공지붕으로 이뤄진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하고, 전면에 미학적 공간으로 매력을 돋보이게 하도록 노출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쓰임새보다 전면의 단순함을 보완하고자 한 디자인 코드라고 할 수 있다. 현관과 주차장의 붉은 기둥 역시 시각적인 미를 위한 포인트다. 전체적으로 단정하지만, 오렌지 프레임이 주는 상쾌한 인상으로 사람들에게 튼튼이의 매력을 각인시킬 것이다. 작은 부분도 모두 디자인에 포함되는 것이기에 튼튼이를 구성할 값싸고 품질 좋고 하자도 적은 재료를 찾고자 노력했다. 튼튼이는 주변 주택들보다 품질이 좋은 고급 자재로 마감하게 됐다. 이러한 공을 공사를 직접 챙기며 현장에서 고생한 신동현 현장소장의 열정에 돌리고 싶다. 상가주택 건축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는 대부분 좋은 수익이 보장되길 바란다. 하지만 수익을 바라는 자본주의적인 속성에 있어 상가주택 신축 접근 방법은 설계자마다 다르다. 원주 튼튼이 프로젝트는 공사비 절감을 위해 시공을 관리할 현장 소장을 직접 뽑았다. 이는 현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시공을 선도하기 위함이었다. 결론적으로 공사 과정은 힘들었다. 원가 절감이란 달콤함은 있었으나, 다시 하기엔 벅찬 과정이었다. 그래서인지 왠지 모르게 더욱 애정이 가는 프로젝트였다. 시공한 자재 품질은 생각보다 좋았으며, 평당 공사비는 다시 실현하기 힘든 420만 원 수준이었다. ‘튼튼이’는 딸만 있는 클라이언트에게 듬직한 아들을 선물해주고 싶어 지은 이름이다. 주택에 이름을 붙여주는 일이 보편적이지 않지만, 그 마음과 애정은 분명한 효과를 보인다. 필자는 튼튼이가 건축주 가족에게 듬직하고 자랑스러운 존재이길 바란다. 튼튼이는 기본적으로 고려할 사항들을 충실히 담으면서도 여타 상가주택과 분명한 차이점을 가진다. 듬직하고 우월한 자태도 지니지만, 속내에 귀여운 개구쟁이처럼 통통 튀는 매력도 많이 지니고 있다. 이런 매력 덩어리는 누구도 미워할 수가 없다. 유머와 센스가 어울린 튼튼이는 건축주에게 생긴 잘난 아들 같은 상가주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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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원주 상가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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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산 상가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행복한 자연주의 상가주택 잼잼잼 상가주택이기에 무엇보다 건물을 직접 이용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해 디자인했다. 건물 외관의 핵심은 독창성과 개성, 즉 ‘잼잼잼’만의 매력이다. 글 윤경필 건축가(경피리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백광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강서구 명지동 3365-12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59.10㎡(78.37평) 건축면적 141.30㎡(42.74평) 건폐율 54.53% 연면적 368.92㎡(111.59평) 1층 110.04㎡(33.28평) 2층 129.44㎡(39.15평) 3층 129.44㎡(39.15평) 다락 80.00㎡(24.20평) 용적률 142.39% 설계기간 2017년 8월~12월 공사기간 2018년 2월~10월 건축비용 7억 2천만 원(3.3㎡당 580만 원) 설계 경피리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010-4030-3700 https://blog.naver.com/ssendesign5 설계스텝 윤경필. 이주남, 이상엽, 윤유리 시공 ㈜대군종합건설 임일택 이사 010-3856-0086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VM징크) 벽 - 고토미S(삼한C1)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고급 합지벽지 벽 - 규조토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이건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스틸 플레이트 단열재 지붕 - T140 경질 우레탄폼 외단열 - T100 경질 우레탄폼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번호키 자동문 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유로 9000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린나이 임대형 건축을 의뢰하는 건축주 대부분은 높은 수익이 보장되길 바란다. 하지만 자본주의적 속성에 있어 접근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극대화된 수익을 어떤 이들은 건축의 원가절감에서 찾고, 또 어떤 이들은 최종 고객 봉사를 통해 보장받으려고 한다. ‘잼잼잼’의 건축주는 건물에 거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도 후자와 같이 세입자의 거주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 더 많은 사회 구성원이 좋은 공간을 향유하기를 바라는 홍익인간(?)의 건축을 하고픈 나에겐 매우 고마운 건축주가 아닐 수 없었다. 잼잼잼의 상가주택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배후 주거지인 신축 아파트단지와 상가주택으로 이뤄진 명지국제신도시(택지개발지구)에 자리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신도시가 그러하듯 이곳 역시 지루함이라는 키워드를 한가득 지니고 있다. 하지만 명지초등학교를 바라보는 현장은 학생들의 통학과 학부모들의 방문이 잦다는 점 말고는 비교적 한가로운 편이다. 이러한 조건은 건축가인 나에겐 피폐한 현장에 깊은숨을 불어넣어 줄 귀한 기회였다. 건축주는 벽돌로 이뤄진 단정한 느낌의 건물에, 특히 중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렇게 중정을 둔 세입자들의 공간은 건축주의 따스한 배려로 이뤄졌다. 도시의 주택에 자연을 끌어들인 중정, 앙증맞은 다락, 옥상 텃밭 …, 세입자들을 위해 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생활을 담고자 했다. 마감재 역시 고급스럽고 친환경적인 것들을 선택했다. 한 쌍의 연인 같은 상가와 주택 택지개발지구가 그렇듯 이곳도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주차장과 출입구 등의 규정이 정해져 있다. 상가와 다가구주택의 출입구 모두 한 면에 작게 설치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새로운 욕심이 생겼다. 현장은 초등학교를 바라보는 남쪽 도로와 상가로의 유동인구가 많은 북쪽 도로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조건을 이용해 상가의 출입구를 답답하고 비좁은 일부가 아닌 전체를 사용할 수 있게 북쪽으로 넓게 구성하고, 다가구주택의 출입구를 남쪽으로 계획해 상업 공간과 분리하고 싶었다. 이러한 발상과 계획의 실천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상가주택을 완성했다. 잼잼잼의 중심인 중정을 거주자들이 나름의 방법에 따라 누리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상가와 주거 동선을 분리하면서, 한편으로 두 개의 동선이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그 결과 하나의 건물 속에서 서로의 특징을 자유롭게 내세우지만,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연인처럼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면서 예쁘게 공존하게 됐다. 주거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건물의 독특한 매력을 증진하게끔 층별로 개성 있게 계획했다. 2층은 1층의 중정 나무를 바로 곁에서 느끼도록 구성했다. 실내에서 맞이하는 나무의 향과 특유의 편안함을 불러오는 정서는 몹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층고를 높여 실내 천장고를 2.5m 이상 확보했다. 3층은 중정과 다락, 옥상 텃밭을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특히 작은 다락은 잼잼잼의 유용한 공간이자, 매력 포인트다. 다락을 지나 지붕으로 나가면 데크의 정원과 텃밭이 나타난다. 이 모두 사소한 요소일 수 있지만, 주택에서 작은 자연이나마 행복하게 즐겼으면 하는 소망과 노력과 정성을 담은 공간이다. 재미를 더하는 벽돌과 유리블록의 조화 모든 공간은 거주자의 입장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거실은 개방감과 일조, 통풍을 고려해 배치하고, 분위기가 편안하고 포근하며 자유로운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주방은 비교적 작은 공간에 어울리게 아일랜드 형태로 꾸미고, 수납을 위한 작은 공간들을 사이사이에 알맞게 배치했다. 인테리어는 거주자가 편안한 안식을 취하도록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하게 연출했다. LED 조명, 인덕션 설치, 친환경 규조토 페인트 마감 등 외부 환경과 주거 환경의 보존을 모두 심도 있게 고려해 디자인했다. 입면 계획은 벽돌 건물에 박공지붕으로 이뤄진, 즉 고루하고 심심한 외형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 문제를 개성 있는 세 개의 매스로 구성하고, 중앙 세대 벽 경계를 유리블록으로 구성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벽돌과 유리블록의 조화는 아름답다. 벽돌의 색상과 외곽의 띠가 건물의 중심을 튼실하게 잡아주고, 그 속에 단단히 묶여있는 건물은 명쾌한 즐거움으로 입면에 재미를 더한다. 주변의 어두운 화강석 건물들 속에서 이러한 외부 전경이 세입자들의 행복한 모습과 함께 빛나기를 희망한다. 길을 가다가 퍼니Funny하고 상냥한 인상의 아가씨를 본 적이 있는가.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건물은 흔치 않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붙여넣기를 한 것 같은 건물들의 품 아귀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건축가로서 상당히 참담한 현실이자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우리가 보고 느껴야 하는 거리는 뻔하고 루즈Loose해지고 있다. 그래서 도시의 건물이 지닐 수 있는 차별점이 무엇일까 하고 많이 고민했다. 그 결과 자연을 건물에 인입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기에 잼잼잼의 중정은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핵심 요소이며 내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상가 손님과 상부 입주자들이 공동의 중정을 관조하며 함께 영위하는 것은 이상적인 공동체 의식이다. 또한 앞으로 건축이 가져야 할 사회적 순기능의 역할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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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산 상가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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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④(아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 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아 업체 : 총 26개 설계업체 )아뜰리에.14 새로운 공간 예술을 찾아가는 곳 대표 : 박윤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3가길 29-9, 1동TEL : 02-734-0310 . 010-3191-0310 http://atelier14.kr 아뜰리에.14는 서로 다른 예술 코드를 가진 디자이너들이 모여 새로운 공간 예술을 찾아가는 곳입니다. 아비따건축연구소 유럽을 담아낸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의 조화 대표 : 이후송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2길 6-3C.P : 010-9206-8607 https://blog.naver.com/lee33fr 프랑스 건축사, 파리라빌레트 국립건축학교 석사, 파리사회과학고등 연구원 주거학 박사. 2007년 유럽 주거 공모전 Europan 입선. 프랑스 건축사사무소 근무. 제주국제대 건축학과에 출강. 주요 작업으로 제주 세화리 꺼멍싸바펜션, 월정리 꼬따쥬펜션, 애월읍 고성리 마을회관, 협재리 챠오제주펜션 등. 아키노믹스 급부상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 김범관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서운로 200 롯데캐슬클래식A 114동 1002호 C.P : 010-8519-2412 http://archinomics.cafe24.com Archinomics(아키노믹스)는 건축, 인테리어 및 제품 디자인 서 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디자인 및 연구를 기본으로 한 회사입니다. 영국 런던과 서울에 근거하여 한국, 영국 그리고 동남아 등에서의 프로젝트를 다루며 급부상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키리에 대표 : 정윤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계백송정8길 11-14 TEL : 042-487-9857 http://www.archirie.com 일본 아오야마 제도전문학교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 아키숍アーキショップ에서 7년간 실무를 거친 후 귀국, 현재 아키리에의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으로 포뮬리에, 화이트큐브 등이 있다. 한국건축가 협회 정회원, 일본 2급 건축사(도쿄 건축사회 등록 건축사) 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삶의 한 부분으로서의 건축 대표 : 이홍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3길 17 FORJ 601호 TEL : 02-745-6511http://aforum.co.kr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건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만 남을 담고, 어느새 스며든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건축이다. 도시. 건축, 자연을 한 그릇에 담고 공간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새로움, 삶을 더 가치있게 하는 아름다움으로 건축을 위한 아키포럼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도전한다.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architecture & neighborhood -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 대표 : 강우현, 강영진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36-4 세진빌딩 301호TEL : 02-6093-2253 http://www.archirie.com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가로 다가가고 싶어 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대표작으로 셰어하우스 ‘틈틈집’과 ‘하얀 민들레 농원'. ‘서림연가’ 등이 있다. 2015년과 2018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신진 건축사 대상을, 2016년에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과 충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을 수상.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대상 애스크건축사사무소 대표 : 박성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가동 852호 TEL : 02-6671-0229 http://askarchi.com 홍익대 건축, 건축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대우건설과 NS. 한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건축 실무를 경험했다. 2006년부터 독립적인 건축 활동을 시작했고, 전주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 중에 있다. 주요 작업으로 스와질란드 기독교 대학교 행정동, 밀양 주택, 포항 충진 교회, 시립 동대문 실버케어센터 등이 있다.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친환경, 저 에너지 건축에 중점 대표 : 이재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 혜화로3가길 17, 1층 TEL : 02-511-5854 . 010-3240-4497 https://blog.naver.com/yjh44x 2004년에는 (사) 새건축사 협의회로부터 ‘신인건축가상’을, 2008년에는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으로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한국목조건축협회의 목조건축 품질위원, 서울시 건축사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에이알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 : 이주형, 강신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백범로24길 1-5 TEL : 02-711-0210 https://ar-a.kr 이주형 :홍익대학 건축학과 졸업 조병수건축연구소 팀장.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김해 Steel Grove) 강신일 :홍익대학 건축학과 졸업 조병수건축연구소 팀장 공동 작업 대표작 이외수문학기념관 현대자동차 연수원 남해 사우스케이프CC호텔 NHN, 고려제강 ㈜에이플레이스 에이플레이스는 사람이 머무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대표 : 이원형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12길 60 송보빌딩 202호TEL : 02-6104-6603 . 010-3641-6644 http://a-place.co.kr 고객의 상황과 니즈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하는 일부터 건물이 완성되는 과정에 걸쳐 필요한 건축설계· 감리·시공 및 관련 컨설팅을 제공. 사람이 머무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고객 한 사람의 이야기가 건축으로 지어질 때, 저희는 다시 사람을 생각합니다. 오드건축사사무소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가 사라지는 주택을 추구한다. 대표 : 최재복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63길 25 은혜빌딩 202호TEL : 02-2202-3008 http://www.odearch.com 단국대 졸업. 현대건축과 한옥을 작업하고 있다. 현대주택이든 한옥이든 설계 시 지향하는 점은 조화이며, 오랜 시간 지어 지고 사용되어 온 모든 것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가 사라지는 주택을 추구한다. 대표작_ 심락재, 더블유하우스, 함경루 등 2018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상,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우수상 오태훈(프리랜서) 대표 : 오태훈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C.P : 010-3352-7774 https://www.instagram.com/artaehoon 독일 아헨공대 건축학과 학·석사, 독일건축사 네덜란드 O.M.A. Rem Koolhaas와 UN Studio에서 실무. 국내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현재 건축설계와 작가 활동 및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주요 작품으로는 김창열 제주도립 미술관, 제주항공 우주박물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명동 롯데시티호텔 등이 있다.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작품 하나하나를 수작업하는 마음으로 설계합니다. 대표 : 이관용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8 서울숲포휴 216호TEL : 02-558-8983 http://www.openscale.net 경희대 건축공학과,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건축학 박사 주택 프로젝트로는 20평 부지의 협소주택부터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이며, 일반 건축물로는 중소기업 사옥, 상업건축, 근린생활시설 등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적으로 독특하고 색깔 있는 건축물을 추구하며, 작품 하나하나를 수작업하는 마음으로 설계를 진행한다. 운영건축사사무소 좋은 주택 설계는 건축가 혼자만의 노력으로 절대 만들 수 없다. 대표 : 이동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2294-7083 https://blog.naver.com/woonyoung333 홍대 건축과, 좋은 주택에 사는 것은 명랑하고 성격 좋고 현명한 배우자와 함께 사는 것처럼 행복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설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주요 작품_ 헤이리 바우재, 헤이리 미디어 통하다(2010년도 경기도 건축문화상 주거 부분 수상), 동탄 대우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2011년도 국토해양부 장관상 타운하우스 부분 대상) 유타건축사사무소 건축은 한 명의 생각으로 끝나지 않는 협동 작업의 연속이다. 대표 : 김창균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22길 26TEL : 02-556-6903 http://www.utaa.co.kr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석사학위. 해병대 사령부 건축설계실, 에이텍건축 등에서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6년 ㈜리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를 거쳐 UTAA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 상’을 2011년 수상한 바 있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친절한 건축가 대표 : 유현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4길 27, 4층TEL : 02-548-8508 http://www.hyunjoonyoo.com 대중에게 익숙한 건축가로 건축에 대한 생각을 쉬운 언어로 전달해 ‘친절한 건축가’로 유명하다.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의 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MIT, 홍익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 특히 그는 개인이 누리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옥 3.0으로 2016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대상 수상. 윤공간 대표 : 윤석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103-18 주영빌딩 TEL : 02-575-8166 https://yoonspace.wordpress.com 영남대 미술대 서양화과,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실내 설계 졸업. 현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대학원 겸임교수. 2016. KOSID(한국실내건축가 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수상. 2015. KOSID(한국실내건축가 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수상. 2015.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 명가명인 수상 이레건축사사무소 대표 : 윤인준 주택 / 상업건물 / 교회 설계본사 : 부산 연제구 명륜로 16 광일메디컬센터 10층TEL : 051-939-2699 경상대학교 졸업, 부산대 대학원. 부산시 금정구 디자인 심의 위원, 서구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부산진구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최근에는 교회 건축 전문가로 교회 건축 설계공모에 참여·당선되어 실시설계를 수행했다.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이 시대 한국의 도시건축문화의 정체성을 회복하려 한다. 대표 : 김효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율곡로 84 가든타워빌딩 1805호TEL : 02-766-1928http://www.irojekhm.com 김효만은 다수의 국제건축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한국건축가 협회상,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건축 전문지에 매년 출판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가온재, 화헌, 플라잉하우스, 도헌, 자안재, 임거당 등이 있고, 경기대 건축대학원, 시립대, 단국대 겸임교수, CONCEPT지 편집위원을 역임. 이로재이도시건축 기본에 충실한 건축 대표 : 이기태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자곡로 174-10, 512호TEL : 02-877-2022 http://www.eua.co.kr 12년간 승효상 문하를 거쳐 2012년 이로재 이 도시건축을 개설하고, 기본에 충실한 건축에 관심을 두고 작업해 오고 있으며, 주요 작업으로는 Alex72 hotel, 속초 stay hostel, 제주 평대리주택, 휘경동 주택 등이 있다. 이솜건축사사무소 두고두고 오랫동안 봐도 좋은 건축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표 : 남욱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4길 28 고래빌딩 401호TEL : 070-4158-8436 http://2som.kr 건축설계를 포함한 건축 전반에 걸친 업무를 비롯하여 인테리어,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주거 시설, 전통건축, 문화 및 집회 시설, 업무시설 등의 다양하게 축적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설계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아건축 부산, 경남, 경북 전문 주거 공간 건축가 그룹 대표 : 이미정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65 가인빌딩 4층TEL : 1522-0264 https://www.iiaa.co.kr 당신의 일상에 예술에 담습니다. iiaa는 주거 공간 전문 건축가 그룹입니다. 공간의 미학, 조화와 배치, 실용성 등 이 모든 구성 요소들이 결합되었을 때 고객이 꿈꾸던 공간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행복한 도시. 건축. 공간디자인. . 도시계획 박사 / 프랑스건축사 / 한국건축사 대표 : 문영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458-6403 . 010-9206-7960 http://ismorenc.com 도시계획학 박사, 프랑스건축사, 한국건축사. 현)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겸임교수. 현) 한국주거학회 학술이사, (사)실내디자인학회 주거공간위원회 위원장 이지건축건축사사무소 대표 : 박명석, 이지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21 골드코스트빌딩 7층 TEL : 051-866-2722 박명석 건축사 : 동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정암건축사사무소 실무. 이지영 소장: 부산대에서 한국 전통건축 및 근대건축을 전공하고 건축학 석사 및 박사를 수료. 두 사람의 대표작으로 제주 애월읍 단독주택Ⅰ, Ⅱ, Ⅲ과 광안동 MARINE HOUSE Ⅰ, Ⅱ, Ⅲ, Ⅳ, Ⅴ 및 수영초 하늘바다 미술학원 등이 있다. 인아크건축디자인 건축, 설계, 시공이 장점인 집 짓는 디자이너 건축가입니다. 대표 : 황광수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 협소주택 본사 : 대구 달서구 와룡로52길 14 TEL : 053-286-0610 http://www.inark.co.kr 영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린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동우 등에서 실무. 두류동 상가주택이 2017 대구건축 비엔날레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주요 작업으로는 겨루하우스, 꼬꼬마하우스, 까꿍하우스 등의 신축공사와 다온게스트하우스, 나무하우스, 꽃순도순하우스 등의 리모델링 공사 일공이디자인 (구, 인디자인) 대표 : 문선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 인테리어본사 :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32-1 금성빌딩 2층 TEL : 02-337-8836 www.102design.net국민대 대학원에서 실내 설계를 전공하고, 주거 전문 디자인 회사인 이웨스인테리어를 거쳐 SK건설 디자인팀에서 평면 개발 및 고급 주택 브랜드인 아펠바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인디자인 대표로 편안하고 따뜻하며 담담하게 감성이 동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추구한다. 실내건축가 협회(KOSID)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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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④(아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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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①
(영문자~가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설계업체 List로 총 101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영문자~가 업체 : 총 25개 설계업체 ) AAG Architecten AAG Architecten은 대중성과 공공성을 추구합니다. 대표 : 윤동원 상가주택 / 점포주택 / 단독주택 / 공공건축 / 주거건축본사 : 경기 광명시 양달로10번길 7-14, 1층 Tel : 070-4122-1447http://www.aaga.co.kr 한국건축사 / 네덜란드건축사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건축과 석사, 매스스터디스와 네오스페이스 근무 2018 경기도 건축문화상_동상-캔버스 2016 경기도 건축문화상_동상-유마재 ABIM 아키텍츠 진짜 건축을 찾아 스스로 구도자가 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가 집단입니다. 대표 : 김호중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청경궁로35길 19 TEL : 02-6013-0409 http://abim.co.kr Architecture : 진짜 건축을 찾아 스스로 구도자가 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가 집단입니다. Build : 우리의 건축은 그림에 머물지 않습니다. 짓는데 관여하고, 최고의 건축과 작품을 시공합니다. Information Technology : 세계에 닥쳐있는 Information 전쟁의 중심에 BIM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ABIM은 첨단의 기술력으로 건축과 시공을 합니다. AND 에이엔티 Architecture of Novel Differentiation 대표 : 정의엽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 본사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8길 110, 1001호TEL : 070-8771-9668 http://a-n-d.kr 인하대 건축과 졸업, 토론토 대학 건축대학원 석사. 미국 Morphosis Architects, 캐나다 MJM Architects, 한국 공간건축 근무 - 2011 / 한국건축가 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Topoject_문호리 단독주택 - 2016 / 2016 Venice Biennale / Gablepack_박공무리집 - 2016 / 한국건축가 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Louverwall_루버월 JYA 건축사사무소 건축의 기본에 주목한다. 대표 : 조장희, 원유민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토정로 161 안정빌딩 3층 TEL : 070-8658-9912http://jyarchitects.com 조장희 - 한양대 건축과, 서울 공공건축가, 행정복합도시 공공건축가. 원유민 - 한양대 건축과, 네델란드 건축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건축은 만드는 이에게도,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이에게도 모두 ‘흥미’ 로워야 한다고 믿는다. 동시에, 건축은 처해있는 다양한 물리적, 사회적, 기능적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건축의 기본”에 주목하고자 한다. LOWCREATORs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입니다.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대표 : 권재돈, 양인성 주택 / 상업건물 / 인테리어 등본사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63, 3층 TEL : 070-4130-3162 . 010-4789-8208 https://www.lowcreators.com - 건축설계/디자인, 디자인 감리 - interior _ 홈스타일링, 매장 인테리어, 리모델링 - space consulting _ 디자인 컨설팅, 공간 컨셉 및 브랜딩 ROA 건축사사무소 대표 : 백정열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삼성로69길 17 제이원빌딩 B1층 TEL : 02-417-0142 http://www.roa.kr/main 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 단독주택 : 강화 마리화원 STPMJ We design identity, brand and value. 대표 : 이승택, 임미정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1길 38 흥진빌딩 205호 TEL : 02-497-1397 http://www.stpmj.com 12년 뉴욕 젊은건축가상, 16년 대한민국 젊은건축가상과 김수근 프리뷰상 및 뉴욕 신진건축가상, 2017년에 AIA New York Design Award와 Architectural Record에서 선정하는 Design Vanguard 2017(차세대 세계 건축을 이끌 건축가상) 수상 SUP 건축사사무소 Space, Utility, Passivehouse - 공간의 감동과 아름다움, 실용성, 에너지 절감 대표 : 선상희 단독주택 / 상가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세종시 한누리대로 237 한스웰시티 305호TEL : 044-863-5842https://blog.naver.com/sup5842 동국대 건축공학과 졸업,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술자 2013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우수상 수상. 2015 세종시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2015 세종시 글벗 중학교 신축공사 설계공모 당선. 2017 세종시 솔빛 숲 유치원 설계 현상공모 당선 UAARL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소속의 연구기반 건축디자인 연구소 대표 : 이우형 교수단독주택 / 상업건물, 문화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학로 91남서울대 조형학관 7201호TEL : 041-580-2189 http://www.uaarl.com 프랫 인스티튜트, 경북대 졸업,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Fxfowle Architects, Rafael Vinoly Architects 등 미국 뉴욕 유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다년간 근무 뉴욕주 건축사, 미국 친환경 인증사 ㈜가와 건축사사무소 목조건축 전문 설계 대표 : 최삼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9길 27TEL : 02-3143-0057 http://kawadesign.net/wp 경상대 건축공학과, 홍익대학원, 와세다대학교 객원연구원, 공간연구소(1985~1994)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본상 수상(2000), 한국목조건축 대전 본상 수상(2003, 2004), ARCASIA AWARD 2003(아시아호주건축가연맹상)(2004),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저층 주거부문 최우수상 수상(200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2017) 건축동인 건축사사무소 도시환경에 기여하는 좋은 건축물 창조 대표 : 최홍종단독주택 / 한옥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성산로 63 DO美TORYTEL : 02-6959-8235 https://choihongjong.wixsite.com/choihongjong 2014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 대상 2016 경기도 건축문화대전 ‘운중천 이웃집’ 준공건축물 부분 금상 2017 경기도 건축문화대전 ‘아미재’ 준공건축물 부분 동상 2017 대한민국 건축대전 ‘아미재’ 준공건축물 부분 우수상 건축사사무소 KDDH KDDH는 일상의 건축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추구합니다. 대표 : 김동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목조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0길 28, 2층 TEL : 02-2051-1677http://kddh.kr 경북대 대학원 건축공학 석사 2014 UIA 더반, 세계 건축대회 설계공모전 우수작. 2015 인천광역시 건축상 우수상. 2016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대상. 201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선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건축[ARCHITECTURE], 인간[HUMAN], 자연[NATURE) 대표 : 김종균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대구 동구 효신로5길 12 TEL : 053-753-0470 건축을 하는 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건축[ARCHITECTURE], 인간[HUMAN], 자연[NATURE]이다. 건축을 향하여 인간을 위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주요 작품: 핸즈 커피 본사 ‘비바채’, 구미 봉곡 소소한 풍경, 부산 구포 스킵플로어, 행복을 건축한‘ 모녀의 집’, 김해 응달‘ 북향집’, 경산 백천 짱아네 상가주택 등 건축사사무소 공유 우리 몸과 마음으로 느껴지는 좋은 건축공간 설계 대표 : 김성우단독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21, 103호TEL : 02-909-2058 http://gyarch.com 空遊는 공간[空]에서 놀기[遊]라는 의미를 갖는다. 건축으로서의 진지한 공간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그 안에서 노니는 인간에 대해서 고민한다.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졸업. 정림건축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요 작업으로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및 활용 방안 설계’, ‘종로구 동숭동 사진가의 집(도심지 협소주택-다세대)’, ‘도봉구 쌍문3동 구립 도서관 신축 설계’ 등이 있다. 건축사사무소 공장 공장건축은 ‘공간(空)과 장소(場)’를 주제로 건축 작업을 하는 곳이다. 대표 : 정우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1257호 TEL : 070-7801-0419http://gjarch.com인하대 건축공학과 (동대학원), 정림건축 근무 인하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 서울시 공공건축가 공장건축은 ‘공간(空)과 장소(場)’를 주제로 건축 작업을 하는 곳이다. 또한 ‘공장'은 하나의 ‘작업장’으로써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건축사사무소 선재 제주지역 건축가 대표 : 양재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제주 제주시 신대로 159, 3층 TEL : 064-757-0005 제주 국제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석사를 받았다. 2004년 제주에서 ‘건축사사무소 선’을 설립해 건축, 인테리어, 목조주택 등 제주지역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업으로 제주 렌터카 사옥, 고성 보건소, 경문 건설사옥, 생명의 정원 등이 있다. 건축사사무소 여헌 대표 : 김영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3길 2 우원빌딩 TEL : 02-2057-8005 . 010-5302-5901 https://blog.naver.com/yeoheon22 건축설계 / 감리 / CM,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원 단독주택 최초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건축사사무소 카이 목조주택 설계 전문 대표 : 박용훈 주택 / 상업건물 목조건축물 전문 설계 / 단지 개발 본사 : 경기 남양주시 석실로 688, 2층TEL : 031-592-0611분당 Studio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 164 시그마2 오피스텔 C동 219호 TEL : 031-712-2207100동 이상의 풍부한 설계, 감리 경력 7개 대학 강의 경력 ㈜건축사사무소 탑 One-Stop Solution Process 대표 : 이영호주거 / 상업건물 설계 / 도시계획본사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167 테라타워 B동 1423호TEL : 02-553-8170 http://www.topaa.com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시대에 앞선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거, 상업건물 설계, 도시계획, 친환경 저 에너지, 제로에너지 분야 등 통합 기획 솔루션 제공. 건축사사무소 환 풍경, 자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건축설계 대표 : 송광섭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43길 1, 3층 TEL : 02-583-1941 archwhan@hanmail.net · 공간 대상(건축) · 서울시 건축상 · 인천시 건축상 · 경향하우징페어 은상 · 건축사 협회상 · 한국건축문화대상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대표 : 김승회, 임윤지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31길 13 TEL : 02-592-4128http://kywc.com 김승회 건축가 : 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원 졸업, 미시간 대학교 건축학 석사. S.O.M 시카고 사무실, 서울건축에서 실무를 익힘 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2006 제1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 대한민국 환경 문화상, 건축가 협회상, 건축문화대상 본상 등을 수상 경피리 건축발전소 작은 설계도 소중히 여기며 정성을 다한 시공관리 대표 : 윤경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두산더랜드파크 A동 413호C.P : 010-4030-3700 https://blog.naver.com/ssendesign5 공간, 삼성건설 등 메이저 건축사사무소를 거치며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 고급 주택 및 고층 빌딩 설계를 해왔다. 작은 설계도 소중히 여기며 건축주의 미래적 가치를 위해 디자인부터 건축물 사용상의 유지·보수까지 고려해 정성을 다해 설계 및 시공 관리를 한다. 광경원 건축연구소 아키데일리 우수 건축물 소개 대표 : 임광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강원 양양군 현남면 갯마을길 29 TEL : 033-672-9200 . 010-6838-4467 http://광경원.com 1층은 예술, 디자인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용 리셉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층은 작품 전시와 영상실을 겸비한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광경원은 세계적으로 건축계에서 저명한 아키데일리에 우수한 건축물로 인정받아 소개되었습니다. ㈜구가 도시건축 우리 삶과 가까운 건축 실현 대표 : 조정구전원주택 / 단독주택 / 한옥/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39TEL : 02-3789-3372 http://www.guga.co.kr 구가 도시 건축은 현대의 삶은 담은 건물의 설계와 감리를 수행합니다. 또한 10여 년 넘게 꾸준히 진행해온 도시 답사와 실측 연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삶과 가까운 건축 실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도 건축사사무소 건축과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 대표 : 현상일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8길 38 대경빌딩 4층 TEL : 02-553-0396 http://www.gudo.co.kr 구도(構都)라는 이름처럼 건축과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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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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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9월호 발간
- CONTENTS SEPTEMBER Vol.282 SPECIAL FEATURE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전원주택 건축 시 계획을 잘 세운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단독주택의 로망인 작은 야외 수영장을 마련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푸른 정원 혹은 마당 한 쪽에 가족을 위한 작은 사치, 야외 수영장 마련에 관한 정보를 소개하니 전원주택 신축 계획 시 수영장 설치도 고려해 보자. 최근에는 취미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트렌드로, 여가활동을 주거공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즐기는 야외 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어 다양한 외부 활동이 가능한 집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작은 수영장은 아이들이나 가족을 위한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될 수 있다. 056 PART 01 전원주택 수영장 설치 시 주의사항061 PART 02 주택 수영장 설계 및 설치 사례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향 좋은 땅에 풍요로운 삶을 담다 세종 주택, 안온재084 내부 계획에 집중해 탄생한 보금자리 세종 주택, 노블테라스092 미니멀과 심플함이 돋보이는 세종 주택, 아름 디노100 개방감과 공간감 둘 다 잡은 포근한 집, 세종 주택108 세 개의 마당에서 즐겁게 추억 만드는 세종 주택, 세 자매 집116 가족의 꿈 제작소 세종 주택, 드림팩토리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4 도시와 일상, 상반된 규모를 연결한 일본 House ST130 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136 손자손녀를 위한 세컨드하우스 양평 주택, 하윤우제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4 취미생활을 위해 아지트가 된 수원 단독주택150 모던하고 중후한 매력을 봄내는 경기 연천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6 가족이 모여 햇살을 맞이하는 따스한 집160 도심과도 잘 어울리는 주택 33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2 도심 속 작은 힐링 쉼터, 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168 기본에 충실한 업그레이드로 소비자에게 감동 선사 신세계까사 깜포 콜렉션172 다섯 번째 이야기, 창문으로 빛과 바람 그리고 풍경 들이기17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창호편181 토지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과 대답(1)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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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9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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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2월호 발간
- CONTENTSFEBRUARY Vol.275 SPECIAL FEATURE시골집을 마련하는 지혜로운 방법 자연환경 좋은 시골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 중 실현을 앞두고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새로운 거주지 확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특집에서는 시골집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구옥 리모델링과 신축 등 저렴한 비용으로 시골집을 마련한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060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068 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074 구옥 허물고 5천만 원 들여 지은 집 강진 오휴당080 40년 된 부모님 집 리모델링 정읍 고향집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8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096 일, 육아, 놀이 한 번에 해결한 평창동 주택104 사시사철 행복이 꽃 피는 집 세종 ALC주택112 암 치료 후 선택한 집 속초 실용 한옥120 호텔 같은 프라이빗 살린 창원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8 자연과 함께하는 수직 생활 일본 협소주택 HONEST HOUSE134 중정으로 대지의 단점 극복 청라 중목구조 주택142 부부를 위한 실용적인 공간 영양 세 번째 집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0 라임스톤과 간결한 매스가 인상적인 청라주택 인테리어156 사생활 보호와 안마당 중심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62 오롯이 나의 시간과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 집166 외강내유 전원주택_39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8 Home & Garden_치유정원 동선 만들기172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2)178 신개념 실내외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180 부동산 세무(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183 NEWS & ISSUE186 매물 뉴스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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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CONTENTS FEBRUARY Vol.275
- CONTENTS FEBRUARY Vol.275 SPECIAL FEATURE 시골집을 마련하는 지혜로운 방법 자연환경 좋은 시골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 중 실현을 앞두고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새로운 거주지 확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특집에서는 시골집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구옥 리모델링과 신축 등 저렴한 비용으로 시골집을 마련한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060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068 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 074 구옥 허물고 5천만 원 들여 지은 집 강진 오휴당 080 40년 된 부모님 집 리모델링 정읍 고향집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8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096 일, 육아, 놀이 한 번에 해결한 평창동 주택 104 사시사철 행복이 꽃 피는 집 세종 ALC주택 112 암 치료 후 선택한 집 속초 실용 한옥 120 호텔 같은 프라이빗 살린 창원 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28 자연과 함께하는 수직 생활 일본 협소주택 HONEST HOUSE 134 중정으로 대지의 단점 극복 청라 중목구조 주택 142 부부를 위한 실용적인 공간 영양 세 번째 집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0 라임스톤과 간결한 매스가 인상적인 청라주택 인테리어 156 사생활 보호와 안마당 중심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62 오롯이 나의 시간과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 집 166 외강내유 전원주택_39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8 Home & Garden_치유정원 동선 만들기 172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2) 178 신개념 실내외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 180 부동산 세무(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183 NEWS & ISSUE 186 매물 뉴스 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 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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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CONTENTS FEBRUARY Vol.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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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6월호 발간
- CONTENTS JUNE Vol.267 SPECIAL FEATURE똘똘한 한 채, 일석삼조 상가주택 짓기상가주택은 집주인이 한 명인 단독주택에 속하는 주택 유형으로 상가+다가구 주택이다. 상가와 주택의 두 기능을 합친 만큼 거주용 단독주택보다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입지를 잘 선택해야 하고, 건축 시 개성과 기능성을 다 따져봐야 한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상가주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건축 시 살펴야 사항과 상가주택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다. 062 상가주택 지을까 신축건물 살까?066 주거와 수익 다 잡는 상가주택 짓기072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2 20여 가지 IoT 기술 집약한 스마트홈 하하하집090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양평 오유당098 외부시선 차단하고 자연 풍경 담은 집 제주 HOUSE M106 북악산 기슭에 지은 이탈리아 빌리노 주택 정릉동 호케포스114 절제미로 차별화 준 상가주택 시흥 브릭 하우스122 보물창고 같은 전원생활 청주 혁찬이네 전원일기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8 작지만 작지 않은 세 집 이야기134 독립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따로 또 함께하는 집140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집 네덜란드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148 부자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156 부모님께 선물한 집과 카페 금산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4 심플한 매스에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 대전 도심형 전원주택170 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인테리어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76 부부의 꿈 담은 안온한 휴식처_57평형180 사적 영역 강조한 제네시스_91평형182 비움으로 채운 마음이 편한 집_47평형184 내진까지 OK! ALC 표준주택 설계 8종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8 공간을 알면 정원이 쉽다 194 셀프시공, 친환경 OK! 다리미로 다리는 유진핫멜트벽지 196 부동산, 주택 취득과 관련된 세금 200 NEWS & ISSUE 204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205 전원주택 업체 정보 192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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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2월호 발간
- CONTENTS 2020 February vol.251 SPECIAL FEATURE 헌 집을 새 집처럼, 리모델링 A to Z리모델링 vs. 신축, 어떤 게 유리할까. 리모델링이 수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신축이 수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리모델링이든 신축이든 진행 과정은 비슷하다. 계획부터 예산 범위, 업체 선정, 마감재와 인테리어 등 세심하게 준비하고 꼼꼼하게 검토를 해야 손해를 보거나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 064 주택개조에 관한 Q&A 리모델링 20문 20답070 40년 노후주택 그린리모델링 미추홀구 단독주택076 초역세권 수익형 리모델링 논현동 호텔식 다가구주택082 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주택 088 이 좋은 걸 왜 안 해 편백구들 리모델링 092 리모델링 건자재 쇼핑몰 10 HOUSE STORY고향의 맛과 멋이 가득한 연천 주택. 8000평 규모의 부지에 주택, 요리연구소, 관리동 등 3개의 건축물이 앉혀져 있고, 2000평 규모의 콩밭과 수 백 개의 장독대가 즐비하게 놓여 있어 정겨운 풍경을 연출한다. 건축주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난방비 부담 없이 따뜻하면서 사계절 쾌적한 패시브하우스에 매우 만족해한다._COVER STORY 096 고향의 맛과 정겨운 풍경 연천 패시브하우스104 남한강 풍경 담은 두 번째 집 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 112 신선과 선녀가 놀던 곳 횡성 청희가 淸喜家120 건축주 따뜻한 심성 데칼코마니 하남 하얀 고래 하우스128 노후 삶터에 손자들 놀이터까지 울산 목조주택136 아들 교육 위해 아빠가 손수 지은 양평 주택142 사남매 뭉치게 한 복덩어리 제주 패밀리하우스 ARCHITECT CORNER 150 현대와 전통이 소통하는 한옥 월문가月門家158 동네 만남의 장소 의성 숍 하우스SHOP HOUSE166 바다와 들판을 품은 그림 같은 풍광 고성 강안당 HOME DESIGN화성 주택은 감각적인 입면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수공간과 중정을 주택과 유연하게 연결한 동선이 돋보인다. 톤을 토대로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내장재 조합이 실내에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뿜어낸다. 특히 브라운, 그레이, 블랙 등 어두운 톤은 고재, 대리석을 사용했고, 밝은 톤은 백색 친환경 페인트와 가구로 편안한 밸런스 톤을 맞췄다._더존하우징 176 호텔의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화성 주택182 가족들의 취미생활을 책임지는 여가 공간 ARCHTECTURE DESIGN186 그늘을 짓다190 심플하고 안정감 느껴지는 53평형 단독주택 HOUSING INFORMATION 174 HOUSE REPORT - 더존하우징 송산그린시티 모델하우스194 KITCHEN INTERIOR - 답답한 공간을 아늑하고 세련된 주방으로196 FURNITURE - 공간별 아이디어 넘치는 맞춤가구 09 198 HOME & GARDEN - 바람개비 모양의 향기로운 꽃 마삭줄200 KITCHEN GARDEN - 과일과 채소로 꾸민 정원203 NEWS & ISSUE192 애독자 사은 퀴즈 & 애독자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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