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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풍수 인테리어-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2-1
-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이다. 현관과 거실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다. 방 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한다. …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좌향을 잡고, 대문에서 현관까지의 동선을 정하고, 각 실의 평면을 배치해야 한다. 이번 호에는 조상들이 자연 속에 집을 지을 때 쌓아온 지혜를 통해 그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대문은 주택을 외부와 경계 짓는 역할을 하며, 풍수적으로 집 내부로 기(공기)가 출입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그러나 문제는 담에 따라 대문의 중요성이 달라지는 데 있다. 개방형 담의 경우라면 기는 집의 사방에서 출입하므로 기의 통로로써 대문의 역할은 감소되고, 밀폐형 담장이라면 대문만이 오로지 기의 통로가 되므로 중요도가 증가한다. 그러므로 가상(家相)에서 "담(밀폐형)이 무너졌거나, 뚫리거나, 너무 높아도 흉하다"고 보았다. 또한 "담은 1.5미터 정도면 소음과 먼지를 막는 효과가 충분하고, 그 이상으로 높으면 일조와 통풍을 오히려 방해 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대문이 크고 집이 작으면 가난해지고, 대문이 작고 집이 크면 부자가 된다"고 했다. 따라서 대문의 크기는 집 전체의 미관과 기의 흐름에 맞춰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대문의 색깔도 중요하다. 대문에 봄이면 입춘대길(立春大吉), 용·호(龍·虎) 등의 글자를 써 붙이는 것은, 대문이 길흉화복을 부르는 장소로써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를 내포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으로 우주론적 의미와 흉액(凶厄)을 막는 운명론적 의미를 함께 가지므로 색깔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현관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다. 고택의 중문에 해당하고, 현대와 같은 주거 형태에서는 대문보다 그 역할이 더 중요하다. 가상에서 "현관을 대문과 일직선상에 배치하면 흉하다"고 했는데, 고택의 경우 어떤 집도 솟을대문과 중문을 일직선상에 놓은 경우는 없다.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집을 짓는 지혜로, 중문까지의 길을 복잡하게 함으로써 주인은 대문을 들어서며 제 집에 돌아왔다는 안도감을 가지고, 타인이 방문했을 때 주인이 마음의 준비를 갖추기 위한 여유를 제공한다. 솟을대문. 대문은 주택을 외부와 경계 짓는 역할을 하며, 풍수적으로 집 내부로 기(공기)가 출입하는 공간이다. 고택의 중문. 고택의 경우 어떤 집도 솟을대문과 중문을 일직선상에 놓은 경우는 없다. 현관은 기를 공급해 주는 출입구 현대 주택에서 대문과 현관의 위치를 풍수적으로 길한 방위에 배치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간단명료하나, 현장에서는 곤란한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대문을 기존 도로와 인접해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을 세우는 방위가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주택에서는 현관을 중심으로 보아 대문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문의 위치를 정하기 위해서는 정원의 공간적 넓이와 높낮이들을 면밀하게 판단하여 그의 무게중심을 정확히 잡고서 그곳에 패철(佩鐵)을 놓고, 방위적 길흉에 맞추어 길한 위치를 찾는다. 또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가로 고려한다. 방위를 보는 풍수 도구 ● 대문과 현관은 일직선상에 두지 않는다. ● 도로는 물길이므로 집을 중심으로 좌우의 도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문에 직접 닿지 말아야 한다. 즉, 도로의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지점에 대문을 세운다. ● 도로의 경사를 고려해 차의 진입과 주차에 편리한 지점을 선택한다. 경사진 곳은 겨울에 도로가 얼어붙으니, 사고 위험이 높다. ● 마구간의 앞이 넓으면 길하다고 했으니, 현대식으로 풀이하자면 주차공간 앞쪽이 되도록 넓은 곳을 택한다. ● 대문과 현관의 높이가 같아야 길하다. 현대 주택처럼 대문에서 현관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계단식으로 만든 경우 흉하다고 본다. 대문은 보통 두 쪽으로 달아 양쪽에서 여닫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즉, 고택의 솟을대문을 본뜬 형식으로, 어떤 경우는 한쪽 문에 협문을 달아 사람들은 그곳을 통해 출입하도록 배려하였다. 가상에서, "크고 작은 집이든 입구가 있고, 뒷문이 없으면 영주(永住) 할 수가 없다. 부부 중에 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협문은 현대 건축에서 "고택의 뒷문 역할을 겸하고, 또 대문이 작아야 부자가 된다"라는 말에도 합치된다. 따라서 대문에 협문을 단 형식을 추천한다. 현대 주택의 현관은 쪽문이 대부분인데, 고택의 중문과 방문은 양쪽 문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는 현관문을 양쪽 문으로 달기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현관문의 크기가 중요해졌다. 현관문의 크기는 정원의 기가 가장 길하게 실내로 들어오는 크기라야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황금 비율(Golden Section)을 적용하는데, 대문과 현관의 크기를 1 : 0.618, 혹은 0.618 : 0.382의 비율이면 적당하다고 여긴다. 단, 현관문은 안쪽으로 열리도록 설계함이 마땅하다. 문을 안으로 열면 손님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환영의 뜻이 담기고, 타인에게는 실내를 쉽게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들어 사생활이 보장된다. 침실은 사람이 7∼8시간 동안 가사(假死) 상태로 잠을 자는 공간으로 주택 내부의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피로가 풀리고 활력도 되찾는다. 안방은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전원주택 설계 시 중요한 것은 안방, 즉 침실이다. 침실은 사람이 7∼8시간 동안 가사(假死) 상태로 잠을 자는 공간으로, 주택 내부의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피로가 풀리고 활력도 되찾는다. 여기서 안방은 집주인의 휴식과 부부생활 그리고 아기의 생육(生育)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기가 가장 왕성한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 실내의 평면 배치에서 안방이라 하면, 안방의 중심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안방으로 출입하는 방문의 방위를 말하며,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가 거실의 무게중심에서 각 방으로 공급되는데, 안방은 방문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실의 중심에서 보아 현관의 방위와 안방 문의 방위가 풍수적으로 길하게 배치해야 한다. 만약, 안방의 위치가 풍수적으로 불길하다면 거울과 관엽식물 또는 그림 등으로 비보해 줄 수밖에 없다. 거울은 "기를 반사시키므로 살기를 막아 주어 풍수상 살기의 순환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엽식물은 기를 북돋아 주어, 정서 불안이나 초조감을 덜어주며, 그뿐만 아니라 초록색은 시력도 좋게 한다. 또 그림은 안정된 정서와 주인의 품격을 높여 타인의 존경을 이끌어 낸다. 안방, 즉 침실의 설계 방위뿐만 아니라 방 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도 풍수적으로 중요하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침대보다는 사람이 누워 자는 위치가 중요하며, 나아가 사람이 코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코는 기가 사람의 내부로 출입하는 통로이며, 코의 위치가 기의 순환 중에서 길한 곳을 택해야 사람이 건강하고, 피로가 풀리고, 활력을 되찾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 안에서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한다. 주택 내의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풍수 경전이나 풍습으로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다. 이것은 실내 꾸미기가 현대에 들어 새롭게 생긴 것으로, 과거에는 침실에 되도록 옷장, 농, 궤 등을 두지 않는 것을 길하게 여겼다. 침실의 넓이와 개방감을 해치기 때문이고, 장식이 많은 집은 흉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겉치레가 화려하고 사치한 것은 마치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촛불처럼 곧 쇠망할 징조로까지 보았다. 이외 예로부터 겨울에 창, 천장, 벽 등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외풍을 막아야 괴이한 꿈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 역시 현대 주택은 단열재가 좋아 외풍이 불지 않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거실.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를 각 방으로 공급시키는 중심점으로 위치가 방위적으로 길해야 한다.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 거실침실 다음으로 거실의 풍수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현대 주택의 거실은 고택의 대청과 같은 역할이나, 쓰임은 대청에 비해 다양하면서 매우 빈번하다. 또 가족실이라 칭할 만큼, 귀가 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가정의 화목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현대 주택의 거실은 가족의 숫자와 기능을 고려해 위치와 크기가 결정되는데, 여기에 풍수적인 문제가 있다. 즉, 거실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사람이 활동함으로써 가사 상태에서 잠을 자는 침실 공간보다 풍수적 영향력이 떨어진다. 다시 말하면 잠을 통해 생활 활력을 되찾는 침실보다 풍수적으로 덜 중요시되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계할 때 거실을 침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위치와 크기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거실은 풍수적으로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으로써, 그 위치와 크기가 풍수적으로 길함이 우선이다. 앞뒤가 바뀐 꼴로 고정관념을 깨어야 지금보다 풍수가 좋은 주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거실의 위치와 크기를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우리의 체질과 인성에 적합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일까? 그 해답은 우리 조상들이 산 고택의 대청에서 찾아야 한다. 현대와 같이 생활의 편리성만 극대화된 거실이 아닌 체질과 인성에 맞는 생활공간이어야 한다. 풍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를 각 방으로 공급시키는 중심점으로써 위치가 방위적으로 길해야 한다. 즉, 모든 방을 흉지가 아닌 복지로 만들 수 있는 위치가 우선이다.●현관의 크기는 현관으로 들어온 기를 적당히 담아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숨을 쉬는 것처럼 편해야 한다. 너무 좁으면 압축된 공기를 사람이 마시는 격이고, 너무 넓으면 느슨한 공기를 마시는 꼴로 모두 흉하다. 자연 상태의 공기가 순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환풍이 좋아 항상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어야 한다. 조상들은 방문에 한지를 발라 내외부의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배려했다. 사람은 수면 중 한 시간에 20리터의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 고택의 방은 자연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만 콘크리트나 블록으로 지은 집은 몇 시간이 걸려야 자연 환기가 된다. 양택 풍수에서 흉한 점이 있다면 풍수적 비보의 지혜를 기울여 그 방의 흉함을 덜어주어야 한다. 좋은 기는 혈액 흐름을 촉진, 산소 운반 능력을 증가시켜 건강을 지켜 주고, 또 환자에게는 병을 치료해 준다. 흉한 방을 복방으로 바꾸는 방법은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또는 아래와 같이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는 방문을 통해 침실로 들어가므로 현관과 방문의 방위적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방문이 흉하게 배치되었다면 위치를 변경하여 길한 방위로 바꾼다.●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방 안에서 침대와 책상의 위치를 방문의 방위와 조화시켜 길한 방위로 바꾼다.●거울이나 관엽식물 또는 그림, 탁자 등을 이용해 기의 흐름을 바꿔준다.●살기를 방지하기 위해 민속 신앙에서 전래되는 방법들을 차용한다.●조명과 벽지를 이용하여 생기를 북돋아 준다.예부터 내려오는 조상들의 자연 속에 집을 짓고 살면서 쌓아온 지혜를 흘려 버리지 말고, 실천하여 풍수가 좋은 우리 집을 만들어 보자. 글쓴이 고제희 님은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과 생태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3년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에서 풍수지리 자문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매일경제 및 한국경제 TV, SBS, EBS 등의 방송사를 통해 생활 속의 풍수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풍수전문포털사이트 www.21fengshui.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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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풍수 인테리어-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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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기능, 제주 휴양주택
- 가족과 직원을 위한 휴식 공간.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습기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 등을 고려해 단열과 재료의 부식에 신경 써서 주택을 계획했다. 1층은 좌우로, 2층은 앞뒤로 ‘一’자형 매스 2개를 위아래에 90˚로 겹쳐놓은 형태이며, 기능적인 채광과 조망, 통풍뿐만 아니라 시지각적인 공간 확장감까지 확보했다.글 이후송(아비따건축연구소 소장) 사진 이상현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토목공사유형 돌담 및 부지 정리대지면적 688.00㎡(208.12평)건축면적 97.43㎡(29.47평)건폐율 14.16%연면적 147.97㎡(44.76평) 1층 94.05㎡(28.45평) 2층 53.92㎡(16.31평)용적률 21.50%설계기간 2017년 9월~11월공사기간 2018년 2월~5월토목·조경공사비용 3,400만 원건축비용 2억 2,000만 원(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아비따건축연구소 010-9206-8607 2017년 여름의 끝자락, 온실처럼 사방으로 커다란 창을 낸 몇 장의 사진이 첨부된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대부분의 건축주가 그러하듯 제주 하면 따뜻한 남쪽 나라일 것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전원주택에 대한 막연한 꿈과 이상을 반영한 자신의 희망 사항을 보여준 참고 사례들이었다.경기 수원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제주에 가족의 휴식을 위한 세컨드하우스 겸 직원이 단독 펜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40평 정도의 주택을 생각한다”고 했다. 두 가지 기능을 아우르기에는 약간 우려스러웠지만, 제주 특유의 날씨(비, 바람, 태풍 그리고 엄청난 습기)와 그로 인한 단열의 중요성, 그리고 간과할 수 없는 유지비용 등을 고려해 설계 초안을 완성한 후 변경 없이 건축을 진행했다. 남동쪽에서 바라본 주택 주택 계획 단계에서 항상 고민하는 것은 형태와 기능의 절충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가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이 모든 것은 비용, 즉 건축주의 예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건축비가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주택은 아니다. 하지만, 싸고 좋은 주택 ……. 글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 한편, 주택을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소형차 구입비용으로 대형 SUV 또는 외제 차를 요구하는 건축주를 자주 만나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자괴감이 든다. 집 안팎에 제주의 풍광을 담아대지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고, 저지리 예술인마을에서 가까우며, 한경면 신창리의 풍차가 보이는 곳에 있다. 지형과 지세는 동서 방향으로 긴 부정형이고 약간의 경사를 이룬다. 208평인 대지 전체가 잡풀과 수목으로 뒤엉킨 데다 온통 돌밭이라 굴착기 두 대로 이를 정리하는 데만 일주일 이상 걸린 현장이다.대지 주변은 농경지가 대부분이며 몇 채의 주택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 생활에 불편함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았다.주택을 계획할 때, 그 땅에만 어울리는 건축 형태를 추구한다는 생각으로 가능하면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설계한 건축물을 다른 땅에 올려놓았을 때, 그곳에서도 무난하다는 것은 건축물의 특징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어디에서나 어울릴 듯한 기성복 스타일의 디자인이 아닌 대지 맞춤형 설계를 원칙으로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수납형 가벽으로 거실과 공간을 구분한 작은 복도와 마주한다. 정면은 필로티 형식인 데크와 연결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 벽 - 홍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위 오일스테인내부마감 천장 - 신한벽지 벽 - 신한벽지 바닥 - 강마루(한화)계단실 디딤판 - T38 계단재 위 오일스테인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T150 비드법 2종 2호 외벽 - T100 비드법 2종 2호창호 VEKA System Windows현관문 동양하우징조명 LED(태영프라자)주방가구 주문 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배치하고 좌우에 큰 창호을 내 주변 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였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주택은 1층은 좌우로, 2층은 앞뒤로 ‘一’자형 매스 2개를 위아래에 90˚로 겹쳐놓은 전체적으로 ‘ㄱ’자로 배치한 형태다. 이러한 배치로 생긴 1층의 필로티를 활용한 데크와 2층의 베란다에서 다른 분위기의 외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입면은 우회 도로를 통한 주차 및 주도로에서 접근 시 시시각각 변하는 생동감을 느끼도록 구성했다.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 등을 고려해 단열과 재료의 부식에 신경 써서 외장재를 선택했다. 외벽은 외단열재 위에 흰색 스타코 플렉스와 붉은색 파벽돌로 마감하고, 박공지붕은 진회색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로 포인트를 줬다. 그리고 테라스는 방부목을 깔고 오일스테인을 칠했다. 제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인 창호는 독일식 베카 시스템창호를 설치했다. 주방의 상부장과 하부장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깔끔한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1층 방엔 동북향에 가로로 긴창을 냈다. 데크와 유기적으로 사용하도록 계단실 밑 공간을 오픈했다. 평면 구성은 건축주 가족과 직원이 번갈아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공용 공간 성격의 1층과 사적 공간 중심의 2층으로 계획했다.1층은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거실과 주방/식당을 오픈하고, 여러 사람이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게 위생 공간을 샤워실과 화장실로 분리했다. 특히, 신창리 풍차가 보이는 북쪽 방향의 건축주 침실은 대지 모양에 순응한 발코니(일종의 건축가 싸인)를 계획해 모든 방향에서 제주의 풍광을 감상하도록 계획했다. 계단실 쪽으로 나갈 수 있는 필로티 부분의 데크는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건축면적보다 넓어 보이며 바비큐 요리에도 넉넉한 공간이다. 다용도실과 보일러실은 거실 바닥과 같은 레벨과 재료로 마감했다. 1층이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사적 공간이다. 1층을 직원들이 펜션처럼 사용하더라도 건축주가 단독으로 2층에서 생활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앞에 넓은 베란다를 배치했다. 2층 주방/거실에서 바라본 복도 2층은 각 실을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일조권을 충분히 확보하고 높은 층고임에도 단열에 유리하며, 주변 경관 조망이 빼어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2개의 방과 작은 주방, 넓은 베란다와 마주하는 미니 거실, 이동식 욕조로 꾸민 화장실로 계획해 단독 생활도 가능하다. 주방/거실과 면한 방. 천장을 지붕 각도에 맞춰 고를 높였다. 2층 좌측에 위치한 방은 삼각형 모양인 발코니가 인상적이다. 1층 욕실은 건식과 습식으로 완전히 분리했고, 2층 욕실엔 욕조를 설치했다. Epilogue 전원주택 설계 시 지향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대지를 읽는 자세, 주변과의 조화다. 건축물은 사적 재산임과 동시에 공공재로 그 기능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생각이며 신념이다. 주변 사람에게 피로감을 주는 이기적인 디자인을 제안할 것인지, 주변을 배려한 건물을 설계할 것인지는 건축가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물론, 건축주의 설득이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지만……. 건축 설계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작업이고, 이런 건축물이 모여서 도시가 만들어진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가 좀 더 인간적인 도시가 되려면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 모두 건축물을 재화의 수단으로만 치부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디자인한 2차원의 그림이 몇 달 후 3차원의 실물로 눈앞에 나타날 때의 전율을 생각하면, 건축은 참 매력 있는 직업임이 틀림없다. 1층 주방과 거실의 옥상이자, 2층 주방/거실과 면한 베란다. 바닥엔 데크를 깔고 평철 난간을 둘렀다. 1층 거실에서 본 필로티형 데크 주 도로에서 본 주택. 백색의 스타코 플렉스를 바탕으로 홍고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북쪽에서 바라본 주택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한 지붕 두 기능 제주 휴양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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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기능, 제주 휴양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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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집] 시공사와 건축주가 형제처럼 화기애애한 당진 163.4㎡(49.5평) 단층 황토집
- 전원주택 설계에 있어 건축주와 시공사의 신뢰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여생이라는 긴 시간을 보낼 집을 짓는 일이기에 교감이 깊을수록 훌륭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건축주 유동호 · 이규숙 부부는 황토와소나무 유재봉 대표를 만난 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을 만큼 통했다. '한 번 좋으면 끝까지 좋다'는 성격까지 똑 닮은 건축주와 시공사가 만든 황토집 이야기를 들어보자. 1년전만 해도 건축주 이규숙(60세) 씨는 걱정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남편 유동호(63세) 씨가 퇴직하면서 30년 전에 마련한 충청남도 당진군 송사면으로 이주하기를 원했기 때문인데 '시골 살이'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남편과는 달리 이 씨는 더럭 겁부터 났다. ' 외진 곳에 가서 혹여 외로워지는 것은 아닌지, 마트랑 병원은 가까운거리에 있는지'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 까닭에 1년간 인근 아파트에 머물며 당진이라는 지역과 시골 생활에 몸과 마음을 익히기로 했다고. 그 기간 동안 부부는 차근차근 집 짓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세워 나갔다."남편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영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목조, 철근 콘크리트…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도시로 다시 돌아갈 거라면 몰라도 이왕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흙집으로 지어야죠. 그래서 남편과는 별개로 황토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이 씨는 여러 잡지와 책을 통해 황토집 전문 시공업체인 황토와소나무를 알게 됐고 마음속에 점찍어 두었단다. 이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것은 남편이 토목공사를 시작하기 3일 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 유재봉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워낙 성격이 급한 편인데 더 조급해졌지요. 곧 남편은 땅을 파기 시작할 것 같고, 저는 흙집을 지어야겠고……. 그래서 대뜸 전화를 걸어 '우리 남편 한 번만 만나주지 않을래요?'했지요. 얼굴도 본 적 없는 사이였지만 통화하는 순간 '아, 이사람이구나'하는 느낌이 확 들었기 때문이었죠."유재봉 대표와 만난 유 씨는 흙집의 우수성에 매료됐고 무엇보다 토목공사를 비롯해 전 과정을 전문가 한 사람이 맡아 진행하는 것이 완성도를 높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수긍했다. 마음이 통했을뿐더러 믿고 맡길 사람이라는 확신을 얻은 부부는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3일 만에 계약 도장을 찍었다고. 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다."우리 부부는 둘 다 사람이든, 일이든 한 번 좋다면 끝까지 가는 편이에요. 유 사장님도 그렇고요. 남편은 지금도 '마누라 말 듣기 정말 잘했다'그래요. 저도 공사를 마치고 생각하니 더 잘했다 싶고요. 잘 모르는 사람 둘이 공사를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창문 하나에도 '이게 아니네, 저게 맞네'하면서 얼마나 많이 싸웠을지… …. 믿을 수 있는 사람 만난 게 정말 천만다행이지요." ㄷ자형 구조로 프라이버시 보호 공사도 일사천리로 진행돼 9월 초 착공, 10월 말 공사를 마치고 11월에는 조경을 마무리 지었다. 완성된 집은 외관상 남성적인 기운과 함께 담박하고 심플한 느낌이다.벽체는 두께 150㎜(외부), 100㎜(내부) 황토벽돌을, 중공中空40㎜를 두고 이중으로 쌓았다.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남도 당진군 송산면 도문리· 대지면적 : 990.0㎡(300.0평)· 건축면적 : 163.4㎡(49.5평)· 건축형태 : 단층 황토집· 벽체구조 : 황토벽돌 150㎜(외부) + 40㎜ 공간에 참숯가루 충전+ 황토벽돌 100㎜ + 황토미장·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내벽마감 : 한지 벽지· 천장마감 : 노출 서까래, 루버· 지 붕 재 : 기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바 닥 재 : 천연 황토대리석· 난방형태 : 화목+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황토와소나무 / 016-251-6987 / www.soilpine.com 중공 공간에 참숯가루를 채웠다. 천장의 경우 거실은 오량五梁이고 방은 반자인데 적삼목 루버로 마감했다. 창은 단열과 환기를 고려해 시스템창호를 설치했는데 안에서는 바깥 풍경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동시에 외부에서 보면 내부가 보이지 않아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가 있다. 거실은 외부는 시스템창으로, 내부는 세살 목창으로 이중 시공해 한결 아늑하고 운치 있다.내부 공간 설계는 유 씨가 알음알음 만들어온 설계도를 바탕으로 했는데 황토집을 생각하고 설계한 것이 아니었기에 입면의 돌출이 많은 형태였다.이런 경우 기와를 올리기가 어려우므로 유 대표는 선을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하고 시공 경험으로 미루어 불편한 동선은 줄이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전체 형태는 ㄷ모양으로 도로에서 진입하기 편하도록 좌측에 현관을 두고 전망이 좋은 전면에 거실과 주방/식당, 게스트룸을 드렸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외부 노출 가능성이 낮은 후면에 사적 공간인 찜질방, 서재, 침실을 배치했다."지금도 사람들이 불쑥 불쑥 들어오곤 해요. 외부에서는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아 빈 집 같아 보이는지 어느새 들어와 둘러보고 있어요. 얼마나 당황스러운데요.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볼 때 침실을 거실과 분리하길 잘한 것 같아요. 외부 손님 뿐 아니라 친구들이나 딸 내외가 놀러왔을 때도 서로 방해되지 않아 좋고요."특히 찜질방은 부부가 가장 애용하는 공간이다. 적막하다 싶을 만큼 고요한 산 속, 뜨끈한 찜질방에서 잠이 들면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도 모르겠단다. 유 씨는 오랫동안 군인 생활을 해 온 터라 일찍 일어나는 생활이 습관이 뱄음에도 찜질방에만 오면 지척에서 문을 두드려도 감감 무소식이라고.잠을 푹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데 일어났을 때 상쾌함과 개운함은 형언形言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내부에 은은히 배어있는 흙과 나무 향은 건축주 부부 뿐 아니라 찾아오는 손님들을 미소 짓게 하는 요소다. 루버로 천장을 마감하고 주방/식당과 거실의 경계는 문 대신 쉽게 구하기 어려운 토종 오리나무로 입구를 장식했다. 굵직한 나무줄기와 거친 나뭇결은 안정적인 실내 분위기를 형성한다."토종 오리나무는 목기, 제기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튼튼하고 질 좋은 나무예요. 무게가 꽤 묵직해서 언젠가 한 번은 물에 넣어봤는데 글쎄 가라앉지 뭐예요. 그만큼 비중이 높고 단단하다는 얘기지요." * 이주 소감을 묻자 이규숙 씨는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는 말로 대신했다.단어 뜻 그대로 마음의 걱정이나 탈이 없는 편안한 상태라는 것. 이주 전 망설이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남편보다 더 들뜬 모습이다. 시골에서 심심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오고 보니 할 일이 곳곳에 널려있기에 없어졌고, 시내까지 15분이면 오갈 수 있어 생활의 불편함도 없다.사람들이 그리워질까 하는 우려도 생각하기 나름.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 있으니 못 보던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을뿐더러 부부 사이도 더 친밀해진 것 같다. 글 ·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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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집] 시공사와 건축주가 형제처럼 화기애애한 당진 163.4㎡(49.5평) 단층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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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산세山勢에 순응하여 지은 영주154.5㎡(46.7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영주시 하망동· 지역/지구: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 810.0㎡(245.0평)· 건축면적 : 119.9㎡(36.3평), 건폐율 14.8%· 연 면 적 : 154.5㎡(46.7평), 용적률 19.07% 1층 116.6㎡(35.3평), 2층 37.9㎡(11.5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 치장벽돌·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실크벽지· 천 장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미국식)·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 계 : 신영건축사사무소· 시 공 : ㈜하이랜드건설031-712-0494 cafe.daum.net/greenhousing나지막한 구릉을 뒤로하고 주변보다 다소 높은 듯한 양지바른 터에 자리한 154.5㎡(46.7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1층 거실-주방의 평지붕과 부부 침실의 곡선지붕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흐르고 2층 박공지붕이 더해져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녹색의 2층 발코니에서 가로로 설치한 캐노피와 외장재로 쓰인 벽돌과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의 색상이 구조물과 어우러져 볼륨감을 더한다. 실내는 층으로 세대를 구분하고 각각의 공간을 넓게 처리하여 실용적으로 꾸몄으며, 거실-주방-식당을 하나로 엮되 내벽을 적절히 활용하여 고유의 기능을 살린 점이 돋보인다. 이 주택은 영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 2월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서 식자재 업체인 '온누리푸드'를 운영하는 박찬정(49세) · 김숙기(48세) 부부는 오래전부터 공기 맑고 경관 좋은 전원에서 수목과 화초를 가꾸며 유유자적 사는 게 꿈이었다. 10년 전에는 소백산 소수서원이 자리한 순흥리에 전원주택 부지를 마련하고 시공업체와 계약까지 마쳤으나 IMF 위기로 꿈을 접기도 했다.1남 1녀를 두었는데 현재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건우(24세) 군은 군軍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준비 중이고, 미현(20세) 양은 대학생이다. 2008년 미현 양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오랜 기간 마음에 묻어두었던 전원생활의 꿈을 끄집어내 현실화한 것이다.부부는 예전에 마련한 순흥면 부지는 경관은 좋지만 회사에서 너무 멀기에 팔고, 영주시 하망동 산자락에 안긴 전田1700.0㎡(514.2평)를 매입하여 그 가운데 810.0㎡(245.0평)를 대지로 전용했다. 전원 주택지는 입지 선정에 있어 경관을 우선하지만 생활 기반을 둔 모도시母都市에서 너무 멀면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싶다는 이유에서다. 현부지는 사업체에서 3분 거리로, 멀리 아파트 단지가 바라보이는 우측을 제외하면 삼면이 나지막한 산에 둘러싸여 있다. 도시의 편리성과 전원의 쾌적함을 두루 갖춘 셈이다.집이 편안하면 삶이 즐겁다부부는 여러 가지 건축 구조를 살핀 끝에 외관이 부드럽고 예쁘며 실내가 따듯하고 쾌적하다는 이유로 경량 목조주택으로 정했다. 설계 및 시공은 전원주택 건축 경험이 풍부한 신영건축사사무소 · ㈜하이랜드건설에 맡겼는데, 남편 박찬정 씨는 "최길찬 건축사와 전화로 상담하면서 동향同鄕에다 예스와 노가 분명한 가식이 없는 사람이라는 데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 수주만 생각하고 달콤한 말로 접근하는 사람이 아닌 건축사로서 직업적 역량과 양심을 갖추고, 그동안 전원주택을 설계 · 시공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에 문외한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는 것이다. 부부는 집은 살자고 짓는 것이지 보자고 짓는 것이 아니기에, 설계협의 과정에서 편리성을 강조했다. 일례로 1층의 경우 116.6㎡(35.3평)인데 방을 하나만 넣고, 나머지 공간을 넓게 하여 실용적으로 쓰고자 했다. 부부는 "최 건축사가 상대방의 요구 의도 즉, 가족 구성의 취향을 잘 파악하여 멋진 그림을 그려 주었다"면서 "남이 지어 놓은 아파트에서 20년 가까이 살다가, 2008년 6월초 이 집에 입주하니 가족의 바람이 곳곳에 스며 마치 맞춤복을 입은 것 같다"고 한다. 또한 "주말이나 방학 때 아이들이 다 모이면, 한밤중에도 집 안 가득 클라리넷과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워낙 방음이 좋아 집 밖에서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서 "아파트에 살 때는 상상조차 못한 일이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집 옆에는 661.0㎡(200.0평) 남짓한 밭이 있는데, 부부는 "작년에 주말마다 도시 아파트에 사는 지인知人들과 함께 갖가지 농작물을 심고 가꾸어 수확하여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 그 재미에 요즘도 그들에게서 올해도 함께 농사짓자는 전화가 걸려 온다"면서 "우리 집은 무료 주말농장인 셈이다"라고 말하는 부부의 표정은 그러한 전원생활을 내심 즐기는 듯하다. 최길찬의 전원주택 설계 노트대지 조건 | 기존 시가지에 인접한 나지막한 산자락에 위치하여 주변 고도보다 높은 편이다. 산 정상부가 'ㄷ'자형으로 대지를 감싸는 풍수학상 자궁 형상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남쪽에서 들어설 때 편안함이 느껴진다.배치 계획 | 대지 북서쪽으로 낮은 산이 병풍처럼 감싼다. 다만, 대지를 둘러싼 북서쪽 능선이 동서쪽 능선보다 가까우므로 건축물의 무게 중심을 대지 북측 끝에 두기로 했다. 그 무게 중심을 자연스럽게 북서쪽 능선과 평행하게 마치 건축물을 능선처럼 1층 부분을 길게 만들어 자칫 외로울 것 같은 느낌을 없애고자 했다. 평면 계획 | 주 현관을 1층 부분(거실과 주방)과 2층 부분이 'ㄱ'자로 꺾이는 곳에 배치했다. 현관 앞에 오픈형 계단실을 배치하고, 그 중심부에 디자인을 고려하여 세면대를 노출시키고 맞은편에 공용 화장실을 배치했다. 노출형 세면대는 손님이나 건축주가 외부 작업을 끝내고 집 안으로 들어와 화장실을 통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손을 씻거나 거울을 보도록 한 배려이다. 주 현관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꺾인 2층 'ㄱ'자 매스(Mass) 하부에 주인 침실을 드리고 남쪽으로 창을 냄으로써 대지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확인하기 쉽게 했다. 주방과 식당 그리고 거실은 한 공간으로 구성하여 평면의 효율성과 동선動線의 편안함을 부여했다. 오랜 아파트 생활 습관으로도 적응하기 쉽게 하되 주방 깊은 부분이 거실이나 외부에서 눈에 뛰지 않게 하고, 주방에서 아파트의 베란다처럼 쉽게 다용도실로 접근하도록 했다. 2층 자녀를 위한 공간은 동선을 최대로 짧게 하고, 1층 부분 거실의 층고를 높게 사용하도록 그 상부를 피해서 올렸다. 배치 계획상 대지 북쪽 정점에 집의 가장 높은 부분이 만들어져 대지와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했다. 다만, 감수성이 강한 딸을 위해 자연과 교감하도록 녹색의 발코니 공간을 배려했다.입면 및 색채 계획 | 대지 서북쪽 능선과 평행하게 다소 긴 듯 늘어진 1층 주방-거실까지 남동쪽으로 높은 단면 경사지붕을 채택했다. 그러다 보니 높은 벽체에서 리듬감이 부족하여, 이를 극복하고자 녹색의 2층 발코니에서 가로로 빨간색 캐노피를 설치했다. 주요 외장재는 흔히 사용하는 벽돌과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으로 해결했다.※ 현재 본 건축물은 2008년 영주시 아름다운건축물 대상 후보에 올라 2009년 2월 중 발표를 앞두고 있다.글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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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산세山勢에 순응하여 지은 영주154.5㎡(46.7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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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4)] 박공에서 평천장, 우물천장까지 - 거실 품격을 높이는 천장
- 거실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천장. 시선이 자주 가지 않고 한번 시공하면 보수할 일도 많지 않은 탓에 설계나 인테리어 단계에서도 건축주 취향보다는 설계자나 시공자의 의도에 따라 진행된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천장 인테리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천장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갈수록 건축주의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분위기를 살리는 여러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글 홍정기 기자전원주택 거실 천장을 대표하는 형태는 박공이다. 지붕 선을 그대로 내부로 옮겨놓은 박공천장은 그 높이만큼이나 거실의 품격을 높이는 일등공신. 북미식 전원주택 설계가 대부분이던 초창기 박공천장 형태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근래에 들어선 여기에서 탈피한 평천장이나 우물천장 등을 심심찮게 목격하게 된다.어떤 이는 일본식 건축이 속속 유입되면서 이러한 모양이 등장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아파트 문화에 익숙한 건축주들이 습관적으로 찾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개방감·웅장함이 뛰어난 박공천장천장을 어떤 모양으로 계획하느냐에 따라 거실 분위기가 달라진다. 지붕 선까지 훤하게 틔워놓은 박공형은 거실의 개방감을 강조하면서 웅장한 느낌이 들게 할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여러 모양의 창호를 결합할 수 있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는다. 그러나 박공형 천장이 그간 우리나라 전원주택에서 사랑받은 큰 이유는 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대들보를 걸거나 서까래를 노출시켜 전통 한옥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기에 다른 형태의 천장보다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전원주택 시공 전문 업체 대림ALC 박찬구 대표는 "우리나라 건축문화가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해왔던 것들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 이전 것에서 안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는데 내부 설계나 인테리어도 비슷하다"면서 "박공형 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박공 천장은 내부적인 요소와 더불어 밖으로 드러나는 조형미와 입체감 때문에 시공 전문가들에게도 선호된다고 밝혔다." 평수가 작은 주택의 경우 지붕을 높이고 각 실의 고를 달리함으로써 실제보다 집이 커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외형미를 강조하는 데에 평지붕이나 경사지붕보다 박공지붕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는 게 그의 설명.은은한 조명 살린 우물천장 인기도 높아이와 같이 여러모로 장점을 가진 박공천장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단열 문제다. 넓은 공간만큼이나 열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또 공간의 비효율성도 지적된다. 거실 천장을 2층까지 확대시킨 복층 주택은 거실 크기만큼이나 낭비되는 2층 공간이 생기기 마련. 실제 박찬구 대표는 "난방비 문제로 복층 오픈형 거실을 꺼리는 건축주가 적지 않다"고 전한다.그래서 요즘 평천장이나 우물천장을 적지 않게 보게 된다. 1층 높이에 맞춰 일자형 혹은 우물 정井자 모양을 하는 이들 천장은 개방감이나 확장감은 떨어지나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더불어 단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2층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 할 수도 있다. 이 중에서도 우물천장의 인기가 높다. 평천장은 밋밋한 느낌이 다분하지만 우물천장은 천장 안으로 움푹 패인 부분을 통左타운하우스 거실. 최근 유행하는 형태로 우물천장에 가장 자리로 조명을 둘러 반사광 처리했다. 1 평천장의 밋밋함을 극복하기 위해 우물천장 분위기를 낸 거실. 2 오픈형 박공천장은 개방감이 뛰어나고 창호를 이용한 인테리어 효과는 높지만 단열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3 전형적인 평천장 거실. 조명을 달아 내린 것이 포인트로 단순한 천장 인테리어를 보완한다.해 얼마든지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건축주가 늘고 있다.우물천장을 계획하는 데 있어 최근에 주목받는 시도는 광光천장이다. 우물천장을 넓게 파 가장자리를 제외한 부분을 광천장으로 꾸미는 것인데 광천장이란 조명을 넣고 바리솔이라는 얇은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덮어 은은하게 조명을 비추는 방식이다. 이와는 반대로 가운데는 비워두고 가장자리로 조명을 둘러 반사광을 이용하는 것도 자주 이용되는 우물천장 인테리어 기법.한 시공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건축주들 사이에서 우물천장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현장분위기를 설명한 뒤 "대규모고가의 타운하우스는 거의 모든 거실이 우물천장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은은한 조명에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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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4)] 박공에서 평천장, 우물천장까지 - 거실 품격을 높이는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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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집] 다섯 식구에게 안성맞춤한 남양주 53평 복층 목조주택
- 1남 2녀를 둔 이미란(47) 씨 부부는 결혼 후 줄곧 남양주시에서만 살았다. 오래 전에 전원생활 계획을 세웠는데 그 이유는 번잡한 도시는 자녀들이 맘껏 뛰놀기에 부적합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주저하다가 2년 전 실행에 옮겼다. 탁 트인 자연환경 속에서 자녀를 키우고픈 이미란 씨의 바람이 이뤄지자 가족의 얼굴이 한층 밝아져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집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건축(본채) 정보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외벽 2″×6″, 내벽 2″×4″) ·부지면적 : 203평 ·건축면적 : 1층 33.7평, 2층 19.3평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내 벽 재 : 페인트, 방수합판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바 닥 재 : 대리석, 강화마루, 타일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팀버코 Timber Ko 031-594-0763 www.timberko.co.kr 남양주 나들목에서 10여 분 벗어나면 화도읍 차산리 제법 높직한 언덕에 전원주택 마을이 나타난다. 경사진 6m 진입로 좌우로 출입문을 낸 주택들이 즐비한데 모두 조망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전면의 산을 바라보도록 서향으로 앉혀져 있다. 각기 다른 시공사에서 지은 주택들이지만 이와 같은 통일성 덕분에 마을 전체가 정돈된 느낌이다. 마을 초입에 자리한 건축주의 주택은 울타리 전체를 장미 넝쿨이 풍성하게 감싸고, 하얀색 시멘트 사이딩 외벽 마감 덕분에 한층 밝고 화사해 보인다. 앙증맞게 생긴 대문에 이어 계단에 오르자 정원에 파릇파릇한 잔디가 넓게 펼쳐지고, 사철나무들 사이 중앙에는 야외에서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시원한 하얀색 파라솔이 놓여져있다. 건축주는“멀리 백봉산, 고래산, 문안산이 눈앞에 펼쳐져, 저 멀리 산등성이까지 우리 집 정원”이라며 집터를 소개한다. 또한 “서향이라 그런지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선선한 바람 덕에 한여름에도 더위를 잊고 지낸다”고 만족스러워 한다. 건축주 부부가 심혈을 기울였다는 정원은 조경 전문 업체에다 맡긴 듯 한눈에도 잘 가꿔져 있다. 그러나 입주 후 2년 동안 겁도 없이 직접 꾸며온 것이라고 한다. 정원 꾸미기가 생각보다 어려워 처음에는 괜히 시작했나 싶었지만, 이제 나무와 꽃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성취의 기쁨이 배라고 한다. 결코 서두르지 않으려고 어린 나무만 골라 하나둘씩 심어나갔고, 사계절 돌아가면서 즐길 수 있는 꽃들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주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난 나무와 화려한 색으로 만개한 꽃들이 가득한 넓은 정원에서 아이들이 뛰놀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이란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꼼꼼한 건축주도 감동 받은 시공 건축주 부부는 전원생활 계획에서부터 전원주택 설계·시공사 선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함을 강조한다. 오랜 기간 고대해 온 전원생활이 어느 한 과정에서 자칫 삐끗거리기라도 하면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거니와 마음 고생까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에서 그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기에 무엇보다 시공사 선정에 신중을 기해 ‘팀버코’와 연을 맺었다. 건축주 부부는 집을 지은 후, 왜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다고들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설계부터 구조재, 내·외장재 선정, 공사 기간, 건축비 지불 방법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챙기고 서로 의무를 다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건축주 부부는 팀버코에서 자재 선정에서부터 시공 과정에 이르기까지 궁금함이 없도록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은 물론, 4개월 공사 기간 동안 자신의 집을 짓듯이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는 목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집을 정성으로 지었기에 입주 후 2년이 지난 지금도 하자 없어요. 꼼꼼한 우리 부부가 보기에도 어디 하나 흠 잡을 때가 없더라니까요”라며 공사가 끝난 지금도 좋은 인연으로 자리잡은 시공사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가족 맞춤형 공간 배치 1층은 크게 공용공간(거실과 주방)과 사적공간(부부 침실과 아들 방)으로 구분하고 거실과 주방은 가족 간 의사소통을 고려해 일직선상에 배치했다. 한편 사춘기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나이의 딸들은 2층 방을 쓰도록 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2층 2개의 침실 중 하나는 얕은 계단을 올라야만 방문과 마주한다. 1층 거실 천창고를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높였기에, 그 수직선상에 있는 2층 공간까지 반 층 정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방들은 전체에 비해 작은 평수로 설계됐는데 방이 넓을수록 그 안에서만 머문다는 건축주의 생각에서다. 그 때문인지 거실과 주방에서 서로 얘기 나누고 마주보는 시간이 많아져 전보다 훨씬 화목해진 느낌이라고. 자연이 선사한 스카이라운지 이 주택의 매력은 남양주 시내에 근접해 있어 문화생활과 자녀들의 통학이 수월하고, 높은 산자락에 위치해 전망이 좋다는 점이다. 2층 발코니는 마치 건물 20층 높이에 올라와 있는 느낌마저 든다. 발아래로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따로 스카이라운지를 찾을 필요가 없다. 건축주는 현란한 장식보다는 실용성을 고려하여 집을 꾸몄는데, 최근 전원주택에서 흔히 보는 아트월과 벽지 마감을 안 했다. 아이들이 뛰놀 때 묻는 얼룩을 고려해 언제든지 쉽게 도색할 수 있는 흰색 페인트로만 마감했다. 입주 2년이 지난 지금에도 내부가 깨끗해 보이는 이유다. 벽면에는 크고 작은 창들을 많이 내 사계절의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또 아침마다 머리 위로 햇살이 내려와 요리하는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주방의 천창도 건축주의 아이디어다. 자랑거리로 가득한 이 집은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거린단다. 사이좋은 건축주 부부를 방문하는 사람들과 아이들의 친구들이 놀러오기 때문이라고. 이처럼 활기 넘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다 부부가 가꾼 아름다운 정원은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든다.田 글·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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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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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집] 다섯 식구에게 안성맞춤한 남양주 53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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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받은 터에 실버주택 꿈 이뤄 당진 43.6평 복층 목조주택
- 불혹의 나이를 맞으면서부터 전원에서의 한갓진 삶을 준비하던 전대열·유경열 부부. 상속을 받은 땅 중, 멋들어진 소나무 밭이 있는 언덕 위에 여생을 보낼 목조주택(2″×6″)과 800여 평의 정원을 마련했다. 으레 전망 좋은 곳이면 풍류의 쉼터이자 토론의 장인 정자가 있듯, 소나무가 바라보이는 곳에 팔각형으로 응접실 겸 전시실을 내 전통적인 요소를 도입했다.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조상의 철학을 담아 인생의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부부를 만났다. 건축정보 ·위 치 : 충남 당진군 송산면 송석리 ·부 지 면 적 : 1100평 ·건 축 면 적 : 150평 ·연 면 적 : 43.6평 (1층 30.2평, 2층 13.4평, 창고 15평) ·건 축 형 태 : 경량목구조(2″×6″) ·외벽마감재 : 시더 사이딩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천 장 재 : 실크벽지, 루바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 + 보일러 겸용 벽난로 ·식 수 공 급 : 지하수(70m) ·시 공 기 간 : 2005년 11월 ∼ 2006년 1월 ·건 축 비 용 : 평당 370만 원 설계·시공 : (주)미손 031-775-1526 www.mison.co.kr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중심을 잡는다’는 마흔 무렵부터 돈 버는 것보다 여유로운 삶을 준비했다는 전대열(57, 건축자재업)·유경열(51) 부부. 1999년부터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하고 땅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당시 인천에서 살았지만 처음 부지를 물색하러 다닌 곳은 강원도였다. 강원도에 연고를 둔 아내를 배려한 것이다. 낚시를 즐겨한 터라 겸사겸사 안흥과 평창 일대의 터를 둘러봤는데, 학업 중인 아이들 때문에 거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타지방에 비해 겨울철 기온이 낮은 데다 눈이 잦아 길이 미끄럽다는 점들도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다른 지방으로 눈을 돌릴 무렵, 친구들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들과 양평지역의 땅을 함께 사자고 입을 모았다. 가까우면서 환경도 좋다는 게 맘에 들었다. 세 명의 죽마고우는 환경적인 요소를 우선으로 삼다 보니, 자연휴양림으로 잘 알려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의 땅 2000평을 구입하기 이르렀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던가. 비록 눈빛만 봐도 통하는 친구라 할지라도 서로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고 경제적인 사정도 제각각이다 보니, 땅만 사 놓고 놀리는 셈이 됐다. 또한 자연 환경은 좋은데 경사 가파른 고지대라 노후를 보낼 만한 마을로 조성하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당시만 해도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지 않았을 때라 외딴 곳에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가 아닌 어우러져 사는 삶을 살고 싶은 부부에게 그곳은 그냥 땅일 뿐이었다. 우선 구입한 것이니 그냥 두고 다른 지역도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4년 선산에 벌초하러 갔을 때, 아내가 ‘여보, 우리 여기에 집 짓고 살아요.’ 라며 살며시 한 마디를 건넸다. 평소 시어머니를 친엄마 모시듯 하던 아내가 하는 말인데다, 마침 물려받은 땅이 선산과 가까운 동네고 친척 몇 분도 인근에 살기에 외롭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 동화 《파랑새》에서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먼 길을 돌다 집에 와서 찾은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가까이에 있던 것을 놓치고 있다 다시 찾은 심정이었다. 천식으로 고생하는 아내에게 선물한 보금자리 땅을 보며 낚시도 하고 싶어 사업을 접었던 전대열 씨를 대신해 유경열 씨는 아동복 가게를 열었다. 전대열 씨는 여행 중간 중간 아내를 도우면서 자신이 돌아다녔던 곳의 위치며 자연 등의 주거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런데 가게에서 아내를 돕던 중 원래 건강하던 아내에게 천식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옷을 만지다 보니, 거기에서 나오는 먼지가 원인이었다. 아파트에서 살아서인지 아이들도 기침과 재채기를 곧잘 했기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친환경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는 결심에 발동을 거는 계기가 되었다. 조상에게 물려받은 땅으로 가서 살자 결정하고 나니 더 고를 것도 없었다. 이듬해인 2005년 양평의 땅을 처분하고, 집 지을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며 10월경 시공사를 선정해야겠다고 맘먹었다. 벽난로에 관심이 많아 양평을 지나는 길에 ‘화로불 벽난로’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인연이 닿아 목조주택을 시공하는 ‘(주)미손’ 조재희 대표와 만났다. 처음에는 타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집을 크게 지을 것도 아니고 별도의 유지 관리가 필요 없다는 생각에 목조주택에 맘이 끌렸다고. 미손에서는 ‘에이치플랜’에 의뢰해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몇 가지를 제시했다. 그 중 복층이지만 1층에 비중을 많이 둔 소규모 주택으로 팔각형의 응접실을 둔 평면이 눈에 들어왔다. 전망 좋은 북동향으로 거실과 응접실을 내고 싶었고, 1층에서 주로 생활을 계획하고 있던 부부에게 맞춤형처럼 잘 맞는 도면이었다. 그렇게 해서 부부가 남은 생을 함께 할 보금자리가 탄생하고 있었다. 다른 곳보다 지대가 높아 어디나 전망이 좋지만, 특히 풍광 좋은 북동향으로 거실과 현관을 배치했다. 북서쪽 비탈진 언덕에는 소나무 밭이 있어서 전망과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팔각형 응접실을 두고, 창가에는 수석을 둘러 전시 효과도 냈다. 팔각이 모이는 천장에는 원목 루바로 마감하고 등을 설치해 아늑함과 시원함을 더했다. 북동향으로 배치한 응접실과 이어지는 거실은 전면창으로 채광을 끌어들이고 천장에는 원목을 활용해 사각 등박스를 설치했다. 현관과 거실의 경계벽에는 핑크빛 꽃무늬가 시원하게 프린트된 벽지로 은은하게 연출했다. 벽지는 25년 동안 지물포 장사를 한 남편이 몇 십 개의 샘플을 비교해 골랐다고. 거실과 부엌 사이에는 넓은 아치에 굵은 몰딩재를 둘러 실을 분리하듯 연결하고, 그 중간에는 식탁을 놓아 L.D.K형으로 배치했다. 거실과 부엌 사이 모서리 공간에는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했다. 거실 반대편에는 부부침실을 두고 드레스-룸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을 돕고, 통로 우측에는 욕실을 설치했다. 현관과 이어진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넓은 홀을 두고 전면에 창을 내 전망권을 살리고, 후면에 방 두 개와 화장실을 두었다. 아이들과 손님을 생각해 만든 공간이다. 집을 짓던 설렘으로 정원도 가꾸고파 작년 8월부터 뜨개질을 시작했다는 아내는 집 완공 후 거실과 부부침실에 직접 뜬 자수 커튼을 달았다.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오는 사이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하트 문양이 전면창에 둥둥 떠다닌다. 결혼기념일엔 꼭 챙겨서 여행을 떠난다는 부부. 이제는 함께 집 짓는 동안 정원 가꾸기에 나섰다. 꽃잔디에 물을 주고 난 후 다음날 아침이면 궁금해서 새벽에 눈이 떠진다며 세 살 어린아이처럼 초롱초롱한 호기심을 내보인다. 언덕이라 집 뒤쪽으로 돌로 화단을 만들어 회양목이며 연산홍 등을 심었다. 아직 시작이지만 천천히 여유를 두고 가꾸어갈 예정이라고. 집 뒤편에는 자갈을 깔고, 앞에는 잔디를 심어 집을 돌아가며 변화를 줄 생각이다. 동남쪽에는 트인 부지가 너무 허전해 땅과 밭 사이에 적송 1000주, 주목 30주, 반송 40주를 심어 경계를 만들었다. 인근에 전원주택지가 모여 있는 양지마을이 있는데 70여 가구가 사는 송석리에는 처음으로 지은 전원주택이다. 집 앞으로 도로가 나 있지만 지대가 높아 영향을 받지 않고 15분 거리에는 바다가 있어 여행이며 낚시를 즐기는 데에도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마무리가 되어 갈 3월 말 무렵 이사를 했는데, 그동안 심하게 앓던 천식이 몰라보게 호전됐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부. 언덕을 둘러 화계를 만들면 길에서 보기에도 아름답고 주거 환경도 볼거리가 많아지지 않겠느냐며 집에 대한 애착을 열어 보인다. 田 글·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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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받은 터에 실버주택 꿈 이뤄 당진 43.6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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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 건강한 삶의 공간, 전원주택-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I
- 건강한 삶의 공간, 전원주택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이다. 현관과 거실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다. 방 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한다. …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좌향을 잡고, 대문에서 현관까지의 동선을 정하고, 각 실의 평면을 배치해야 한다. 이번 호에는 조상들이 자연 속에 집을 지을 때 쌓아온 지혜를 통해 그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대문은 주택을 외부와 경계짓는 역할을 하며, 풍수적으로 집 내부로 기(공기)가 출입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그러나 문제는 담에 따라 대문의 중요성이 달라지는 데 있다. 개방형 담의 경우라면 기는 집의 사방에서 출입하므로 기의 통로로써 대문의 역할은 감소되고, 밀폐형 담장이라면 대문만이 오로지 기의 통로가 되므로 중요도가 증가한다. 그러므로 가상(家相)에서 "담(밀폐형)이 무너졌거나, 뚫리거나, 너무 높아도 흉하다"고 보았다. 또한 "담은 1.5미터 정도면 소음과 먼지를 막는 효과가 충분하고, 그 이상으로 높으면 일조와 통풍을 오히려 방해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대문이 크고 집이 작으면 가난해지고, 대문이 작고 집이 크면 부자가 된다"고 했다. 따라서 대문의 크기는 집 전체의 미관과 기의 흐름에 맞춰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대문의 색깔도 중요하다. 대문에 봄이면 입춘대길(立春大吉), 용·호(龍·虎) 등의 글자를 써 붙이는 것은, 대문이 길흉화복을 부르는 장소로써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를 내포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으로 우주론적 의미와 흉액(凶厄)을 막는 운명론적 의미를 함께 가지므로 색깔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현관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다. 고택의 중문에 해당하고, 현대와 같은 주거 형태에서는 대문보다 그 역할이 더 중요하다. 가상에서 "현관을 대문과 일직선상에 배치하면 흉하다"고 했는데, 고택의 경우 어떤 집도 솟을대문과 중문을 일직선상에 놓은 경우는 없다.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집을 짓는 지혜로, 중문까지의 길을 복잡하게 함으로써 주인은 대문을 들어서며 제 집에 돌아왔다는 안도감을 가지고, 타인이 방문했을 때 주인이 마음의 준비를 갖추기 위한 여유를 제공한다. 현관은 기를 공급해 주는 출입구 현대 주택에서 대문과 현관의 위치를 풍수적으로 길한 방위에 배치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간단명료하나, 현장에서는 곤란한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대문을 기존 도로와 인접해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을 세우는 방위가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주택에서는 현관을 중심으로 보아 대문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문의 위치를 정하기 위해서는 정원의 공간적 넓이와 높낮이들을 면밀하게 판단하여 그의 무게중심을 정확히 잡고서 그곳에 패철(佩鐵)을 놓고, 방위적 길흉에 맞추어 길한 위치를 찾는다. 또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가로 고려한다. ●대문과 현관은 일직선상에 두지 않는다.●도로는 물길이므로 집을 중심으로 좌우의 도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문에 직접 닿지 말아야 한다. 즉, 도로의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지점에 대문을 세운다.●도로의 경사를 고려해 차의 진입과 주차에 편리한 지점을 선택한다. 경사진 곳은 겨울에 도로가 얼어붙으니, 사고 위험이 높다.●마구간의 앞이 넓으면 길하다고 했으니, 현대식으로 풀이하자면 주차공간 앞쪽이 되도록 넓은 곳을 택한다.●대문과 현관의 높이가 같아야 길하다. 현대 주택처럼 대문에서 현관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계단식으로 만든 경우 흉하다고 본다. 대문은 보통 두 쪽으로 달아 양쪽에서 여닫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즉, 고택의 솟을대문을 본딴 형식으로, 어떤 경우는 한쪽 문에 협문을 달아 사람들은 그곳을 통해 출입하도록 배려하였다. 가상에서, "크고 작은 집이든 입구가 있고, 뒷문이 없으면 영주(永住)할 수가 없다. 부부 중에 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협문은 현대 건축에서 "고택의 뒷문 역할을 겸하고, 또 대문이 작아야 부자가 된다"라는 말에도 합치된다. 따라서 대문에 협문을 단 형식을 추천한다. 현대 주택의 현관은 쪽문이 대부분인데, 고택의 중문과 방문은 양쪽 문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는 현관문을 양쪽 문으로 달기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현관문의 크기가 중요해졌다. 현관문의 크기는 정원의 기가 가장 길하게 실내로 들어오는 크기라야 적당하다.일반적으로 황금 비율(Golden Section)을 적용하는데, 대문과 현관의 크기를 1 : 0.618, 혹은 0.618 : 0.382의 비율이면 적당하다고 여긴다. 단, 현관문은 안쪽으로 열리도록 설계함이 마땅하다. 문을 안으로 열면 손님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환영의 뜻이 담기고, 타인에게는 실내를 쉽게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들어 사생활이 보장된다. 안방은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전원주택 설계 시 중요한 것은 안방, 즉 침실이다. 침실은 사람이 7∼8시간 동안 가사(假死) 상태로 잠을 자는 공간으로, 주택 내부의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피로가 풀리고 활력도 되찾는다. 여기서 안방은 집주인의 휴식과 부부생활 그리고 아기의 생육(生育)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기가 가장 왕성한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 실내의 평면 배치에서 안방이라 하면, 안방의 중심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안방으로 출입하는 방문의 방위를 말하며,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가 거실의 무게중심에서 각 방으로 공급되는데, 안방은 방문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실의 중심에서 보아 현관의 방위와 안방 문의 방위가 풍수적으로 길하게 배치해야 한다. 만약, 안방의 위치가 풍수적으로 불길하다면 거울과 관엽식물 또는 그림 등으로 비보해 줄 수밖에 없다. 거울은 "기를 반사시키므로 살기를 막아 주어 풍수상 살기의 순환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엽식물은 기를 북돋아 주어, 정서 불안이나 초조감을 덜어주며, 그뿐만 아니라 초록색은 시력도 좋게 한다. 또 그림은 안정된 정서와 주인의 품격을 높여 타인의 존경을 이끌어 낸다. 안방, 즉 침실의 설계 방위뿐만 아니라 방 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도 풍수적으로 중요하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침대보다는 사람이 누워 자는 위치가 중요하며, 나아가 사람이 코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코는 기가 사람의 내부로 출입하는 통로이며, 코의 위치가 기의 순환 중에서 길한 곳을 택해야 사람이 건강하고, 피로가 풀리고, 활력을 되찾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 안에서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한다. 주택 내의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풍수 경전이나 풍습으로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다. 이것은 실내 꾸미기가 현대에 들어 새롭게 생긴 것으로, 과거에는 침실에 되도록 옷장, 농, 궤 등을 두지 않는 것을 길하게 여겼다. 침실의 넓이와 개방감을 해치기 때문이고, 장식이 많은 집은 흉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겉치레가 화려하고 사치한 것은 마치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촛불처럼 곧 쇠망할 징조로까지 보았다.이외 예로부터 겨울에 창, 천장, 벽 등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외풍을 막아야 괴이한 꿈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 역시 현대 주택은 단열재가 좋아 외풍이 불지 않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 거실 침실 다음으로 거실의 풍수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현대 주택의 거실은 고택의 대청과 같은 역할이나, 쓰임은 대청에 비해 다양하면서 매우 빈번하다. 또 가족실이라 칭할 만큼, 귀가 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가정의 화목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현대 주택의 거실은 가족의 숫자와 기능을 고려해 위치와 크기가 결정되는데, 여기에 풍수적인 문제가 있다. 즉, 거실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사람이 활동함으로써 가사 상태에서 잠을 자는 침실 공간보다 풍수적 영향력이 떨어진다. 다시 말하면 잠을 통해 생활 활력을 되찾는 침실보다 풍수적으로 덜 중요시되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계할 때 거실을 침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위치와 크기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거실은 풍수적으로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으로써, 그 위치와 크기가 풍수적으로 길함이 우선이다. 앞뒤가 바뀐 꼴로 고정관념을 깨어야 지금보다 풍수가 좋은 주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거실의 위치와 크기를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우리의 체질과 인성에 적합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일까? 그 해답은 우리 조상들이 산 고택의 대청에서 찾아야 한다. 현대와 같이 생활의 편리성만 극대화된 거실이 아닌 체질과 인성에 맞는 생활 공간이어야 한다. 풍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를 각 방으로 공급시키는 중심점으로써 위치가 방위적으로 길해야 한다. 즉, 모든 방을 흉지가 아닌 복지로 만들 수 있는 위치가 우선이다.●현관의 크기는 현관으로 들어온 기를 적당히 담아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숨을 쉬는 것처럼 편해야 한다. 너무 좁으면 압축된 공기를 사람이 마시는 격이고, 너무 넓으면 느슨한 공기를 마시는 꼴로 모두 흉하다. 자연 상태의 공기가 순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환풍이 좋아 항상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어야 한다. 조상들은 방문에 한지를 발라 내외부의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배려했다. 사람은 수면 중 한 시간에 20리터의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 고택의 방은 자연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만 콘크리트나 블록으로 지은 집은 몇 시간이 걸려야 자연 환기가 된다. 양택 풍수에서 흉한 점이 있다면 풍수적 비보의 지혜를 기울여 그 방의 흉함을 덜어주어야 한다. 좋은 기는 혈액 흐름을 촉진, 산소 운반 능력을 증가시켜 건강을 지켜 주고, 또 환자에게는 병을 치료해 준다.흉한 방을 복방으로 바꾸는 방법은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또는 아래와 같이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는 방문을 통해 침실로 들어가므로 현관과 방문의 방위적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방문이 흉하게 배치되었다면 위치를 변경하여 길한 방위로 바꾼다.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방 안에서 침대와 책상의 위치를 방문의 방위와 조화시켜 길한 방위로 바꾼다.●거울이나 관엽식물 또는 그림, 탁자 등을 이용해 기의 흐름을 바꿔준다.●살기를 방지하기 위해 민속 신앙에서 전래되는 방법들을 차용한다.●조명과 벽지를 이용하여 생기를 북돋아 준다.예부터 내려오는 조상들의 자연 속에 집을 짓고 살면서 쌓아온 지혜를 흘려 버리지 말고, 실천하여 풍수가 좋은 우리 집을 만들어 보자. 田 글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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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 건강한 삶의 공간, 전원주택-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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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파인캐슬 통나무마을’, 48평 복층 목조주택
- 서울 서북부지역에서 쉽게 전원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이 1번 국도(통일로) 주변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벗어나자마자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로 통하는 통일로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차로 20여 분쯤 달렸을까, 고양시 벽제동에서부터 곡릉천과 나란히 달리는가 싶더니 관산동에 다다르자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추색(秋色)이 가을걷이를 끝낸 논밭에 멈춰 선다.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은 31번 국도로는 일산 신도시와 양주·의정부로, 1번 국도로는 파주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으로의 진출이 용이한 곳이다. 한편 현재 개발 중인 은평뉴타운하고 거리가 가까워 전원주택지로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파인 캐슬 통나무마을’이 고품격 웰빙주택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분양에 들어갔다. 파인 캐슬 통나무마을은 이·오 웰빙건설(주)에서 시행하고 (주)파인 캐슬(PINE CASTLE)에서 시공하는 단지로, 총 2800평 부지를 45평에서 220평까지 26필지로 분할하여 평당 150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공유면적은 20퍼센트이고, 관리지역이므로 건폐율은 40퍼센트, 용적률은 80퍼센트다. 단지 내에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포장돼 있으며, 전원주택단지로는 드물게 도시가스와 상수도가 들어온다. 이·오 웰빙건설(주) 김성섭 사장은 “야트막한 산자락에 남향받이로 앉혀져 일조권과 조망권이 빼어나며, 문화 및 교육, 의료시설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권에 속하므로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한다. 현지 산내들부동산 유창진 사장은 “단지 초입 통일로 변의 경우 땅값이 평당 200만 원 선에 거래되는데, 이는 공시지가에 비해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이라고 귀띔한다. 일산 신도시에다 은평뉴타운 개발이 끝나면 그 여파까지 보태져 땅값이 상승하리란 전망에서다. 황토와 나무가 만나면 곧 ‘건강’ 파인캐슬 통나무마을에는 (주)파인 캐슬에서 시공한 2″×6″ 경량 목조주택 두 채가 들어서 있다. 그 가운데 4∼5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47.7평 복층(1층 31평, 2층 16.7평)의 경우,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외벽은 시멘트사이딩에다 적삼목 베벨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주목인 소나무 주위에 여러 그루의 관목을 심어 가꾼 정원 아래에는 주차장이 있다. 그곳에서 계단을 통해 현관에 이르면 따사로운 햇살 아래 전원의 여유를 즐기도록 한 3평 남짓한 덱(Deck)이 나온다. 현관문을 열면 여러 명이 방문했을 때 자칫 산만하기 쉬운 전실에 청결함과 편리함을 강조하기 위해 대리석을 깔고 붙박이 수납장을 설치했다. 또 거실로 들어서는 곳에는 중문을 달아 냄새의 유입을 차단함과 동시에 실내의 안정감을 강조했다. 공간 구조는 천장까지 오픈시킨 거실과 욕실이 딸린 마스터룸을 햇살이 잘 드는 전면에, 주방 겸 식당과 작은방은 후면에 배치했다.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한층 넓게 보이는데, 다용도실과 보일러실, 덱을 통해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간결하다. 2층에는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창가에 베란다를 낸 작은방 두 개와 욕실이 있다. 내장재는 거실의 경우 바닥은 황토대리석으로, 벽면과 천장은 루바로 마감했다. 방에는 바닥, 벽, 천장 등의 콘크리트나 석고보드 면에 직접 액상참숯을 도포한 후 황토벽지로 도배했다. 이 집의 평당 건축비는 평당 420만 원인데, 여기에는 지하주차장과 외부조경 그리고 평당 25만 원 하는 황토대리석이 포함돼 있다. 한편 단지 내에서 한 시공사가 목조주택을 지을 경우에는 계획에서부터 견적, 조달, 일정 및 수행 등의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므로 시공비는 더 절감될 수 있다. 파인캐슬 통나무마을에는 기존 벽지나 합판 온돌마루, PVC 바닥재, 화학페인트, 시멘트에서 나오는 독성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친환경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시공사인 (주)파인캐슬은 20여 년간 가구 및 목조주택을 연구 개발해 자연과 사람과의 조화를 이루어 낸 친환경 건강 목조주택 전문기업이다. 함상철 이사는 공간 계획에서는 “주거 환경에 심미성과 편리함을 부여해 삶을 질적으로 풍요롭게 하고, 재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한다. 전원주택 설계에 드는 비용은 건당 300만∼500만 원 하는데, 파인 캐슬 통나무마을에 한해서는 각 가족 구성원의 가치관 및 생활 양식에 맞는 기능적 특성을 반영한 설계를 무료(허가 사항 예외)로 제공하고 있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전원의 끔을 이루는 파인캐슬 통나무마을. 지금 그곳에 가면 ‘살고 싶은 집’, ‘여유로운 집’, ‘행복한 집’, ‘건강한 집’과 만날 수 있다. 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건축형태 : 2″×6″ 복층 목조주택 ·대지면적 : 101.3평 ·건축면적 : 31평 ·연 면 적 : 47.7평(1층 31평, 2층 16.7평), 덱 16평 별도 ·실내구조 : 1층 - 거실, 방 2, 주방, 다용도실, 욕실 2층 - 방2, 욕실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 적삼목 베벨사이딩 ·내벽마감 : 거실 - 석고보드 위 루바 + 천연 페인트, 방-황토벽지 ·천장마감 : 루바 ·지붕마감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 ·바 닥 재 : 거실 - 황토 대리석, 방-장판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형태 : 도시가스 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건 축 비 : 평당 420만 원 ■시 행 사 : 이·오웰빙건설주식회사(031-969-3939) ■설계·시공 : (주)파인캐슬(02-2057-2514∼6) www.pinecast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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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파인캐슬 통나무마을’, 48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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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해 별채를 마련한, 남양주 조안면 50평 목조주택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자리한 전원주택. 북한강을 굽어보는 자리에 다소곳하게 앉혀진 이 집엔 박호인·박창미 씨 부부와 장모가 생활하고 있다. 건축주 부부는 결혼 후 줄곧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두 딸도 다 키우고 직장 출퇴근도 자유로워지자 꿈에 그리던 전원으로 이주하게 됐다고 한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던 터라 늘 초원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는 것. “전원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여태껏 딸들 교육 때문에 전원생활을 꿈꾸면서도 망설였지만, 더 이상 전원행을 미룰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젠 딸들도 다 자라서 대학생이 됐으니까요. 그래서 2002년 봄부터 마땅한 부지를 찾아 나섰고, 운 좋게도 3개월 만에 맘에 드는 땅을 찾았습니다. 부지를 구입한 후 곧장 집 지을 준비에 들어갔죠.” 건축주 박호인 씨는 2002년 7월 현 1260평 부지를 7억 원에 구입했다. 관리지역을 전용한 것인데, 전체적으로 땅이 꺼져 있어 썩 맘에 들지는 않았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땅을 북돋워야 했는데, 수십 대 분량의 흙을 쏟아 붓고서야 집을 지을 수 있었다. 목구조를 선택했는데, 자연친화적인 소재라 건강에 좋다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공사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유니홈즈에 설계·시공을 맡겼고, 2003년 4월 공사를 시작해 8월에 완공을 보았다. ※ 본채와 별채가 하나로 어우러진 집 이 집은 100평의 대지에 본채와 별채로 이뤄진 목조주택이다. 본채는 1층 30평에 2층 10평의 다락방을 둔 복층이고, 별채는 단층 20평으로 지었다. 본채만 치면 외소한 편이지만 별채와 어우러져 결코 작지 않다. 집은 언뜻 보더라도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벽 마감은 인조석과 흰색의 시멘트 사이딩을 혼용함으로써 단조롭지 않게 했고, 박공 모양의 지붕엔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을 얹었다. 본채와 별채 후면 양쪽으로 넓은 덱을 설치했는데, 북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식사나 차를 마시며 풍요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온양석으로 석축을 쌓고 보령석으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준 정원 한쪽에 놓인 다래나무 그늘은 찾아온 손님과 담소하는 장소로 그만일 듯하다. 이곳에서 종종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한단다. 또한 정원 주변에는 300평 정도의 넓은 텃밭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엔 고추와 상추, 토마토, 가지, 수박, 콩 등 없는 게 없이 심어 놓았다. 도회지에 친구나 친척들이 놀러왔다가 돌아갈 때는 이곳에서 얻은 자연의 풍요로움을 한아름씩 선사 받는다. 건축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2억3400만 원. 평당 390만 원 가량 들어갔다. 집 짓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허가 문제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단다. “이곳은 그린벨트지역이면서 상수도보호구역이라 건축 행위가 금지돼 있는 곳입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부터 허가 문제로 시간이 오래 걸렸고, 마음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 알찬 공간 활용,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 집의 내부는 회벽도장과 실크벽지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채는 두 개의 방과 거실, 욕실, 주방, 보조주방, 다용도실로, 별채는 방 하나와 거실 겸 주방, 욕실, 다용도실로 구성했다. 본채는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서재를 두었고, 우측엔 거실과 욕실, 안방을 배치했다. 현관 정면 벽면에는 액자 크기만 하게 벽을 오픈시켜 집에 들어섰을 때 시원스런 느낌이 들고, 강의 조망도 살렸다. 거실의 박공형 천장에는 대들보와 서까래 형상의 마감 장식과 이미지 월 및 여러 가지 조명기구들을 설치하여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전면창으로는 풍부한 햇살이 들어와 집 안이 밝고 화사해 보인다. 거실은 덱과 정원하고도 통하는데, 앞뒤 문을 열면 강바람이 들이쳐 여름철에도 시원하다. 주방은 현관과 거실로부터 시선을 피하게 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작은 식당을 두어 구분했는데, 공간을 단순히 구분했다기보다는 두 실 사이의 공간을 적절히 연결하고 분리하는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두 공간이 트임과 막힘으로 융화되도록 했다. 주부의 활동이 편하도록 주방 옆에 보조주방을 설치하고, 그 옆으로 다용도실을 마련했다. 2층에는 방이 하나 있다. 천장이 낮아 다락방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북한강이 훤히 내려다 보여 낭만적이면서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확보해 침실로 쓰기에 충분하다. 별채는 20평으로 방은 한 개만 들이면서 소규모 주택에서는 보기 어려운 넓은 거실과 주방, 식당, 다용도실을 확보하여 독립된 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했다. 건축주 부부는 전원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부지런해졌고, 건강도 좋아진 것 같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살 때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마당 정리, 나무 가꾸기 등의 일들을 하다 보니 자연 부지런해졌고, 건강도 좋아진 것 같아요. 맑은 공기 속에서 일을 해서인지 몸은 피곤해도 아침에 일어나면 도시에서처럼 머리가 무겁거나 피로가 덜 풀린 것처럼 찌뿌듯한 증상도 없고요.” 이들 부부는 앞으로 이곳에서 정원과 텃밭을 알차게 가꾸며 행복한 전원생활을 가꿀 계획이다. 田 글 박창배 기자 / 사진 김혜영 기자 ■ 시공사 인터뷰 일의 양보다 품질에 주력할 터 “주택의 명장을 추구합니다. 이 분야도 진정한 장이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일을 많이 한다는 욕심보다 좋은 주택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유니홈즈 이재헌 대표. 그는 91년부터 전원주택 관련 일을 해왔고, 현재 전원주택 설계·시공업체인 유니홈즈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처음 이 분야 일을 할 때는 농촌주택이었고, 전원주택이란 말은 없었단다. 91년 농림부 주체로 시행된 ‘농촌주택 현상 공모전’에서 설계에 입상을 하기도 한 그는 지금껏 한 우물만 파왔다. 성공도 실패도 맛보았고, 오랫동안 충분한 노하우도 쌓았기에 이제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본지 ‘전원주택 만들기’ 필자인 그는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계속 몸담을 것이고, 일을 많이 하겠다는 욕심보다는 좋은 주택을 만드는 게 바람이라고.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이 집의 특징은 소형주택을 조합해서 하나의 이미지로 연출해야 했고, 협소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해야 했다. 그래서 본채와 별채가 어우러져 하나의 이미지로 보이면서도 단조롭지 않도록 애썼다. 또 30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층에 다락방을 두었고, 사용 면적에 로스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시공 중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터 닦고 공사하는 과정에서 행정적인 절차가 까다로워 어려웠다. 그리고 허가 문제 때문에 기간이 늘어지고 해서 건축주와 함께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건축주와는 심적으로 편안했고, 완공 후 마음에 들어 해서 시공사로서 뿌듯하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위 경량목구조 ·건축면적 : 60평(1층 30평, 다락 10평, 별채 20평) ·토지면적 : 1260평 ·대지면적 : 100평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 인조석(파벽돌) ·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회벽도장 + 실크벽지 ·천장마감 : 회벽도장 + 실크벽지 ·창 호 재 : 수입 비닐시스템 창호(로이글래스) ·단 열 재 : 수입 글라스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 장판 + 폴리싱타일 ·건 축 비 : 약 2억3400만 원(평당 390만 원) ·공사기간 : 2003년 4∼8월 ■ 시공 : 유니홈즈 (031)718-9411 www.unih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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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해 별채를 마련한, 남양주 조안면 50평 목조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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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집 바로 짓기, 건물의 배치와 공간구성, 설계
- '집'이라는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은'인간'이 태어나는 과정과 같다. 그렇기에 집이라는 생명체를 인간의 형상 그대로 보면 집을 짓는 전체 과정을 통째로 이해할 수 있다. 택지조성과 기초공사 어머니의 자궁인 집터에 잘 착상해야 튼튼한 아이가 태어난다. 구조 공사 뼈대가 튼튼하고 잘 맞추어져야 튼실하고 건강하다. 지붕 공사 사람의 외모, 얼굴 생김에서 머리 모양은 그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벽체 공사 추위에 잘 견디고 땀을 잘 배출하는 살과 피부는 건강 조건이다. 더위와 추위를 피하는 일이다. 전기 배선 및 설비 공사 내장이 제대로 기능해야 잔병치레가 없다. 사람의 혈관 기능이다. 실내 마감 공사 속살은 내장을 보호하고 이를 잘 다스려야 내분비 활동이 활성화된다. 문 및 창호 공사 사람의 이목구비는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다. 이렇듯 집이라는 하나의 생명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자. 건물의 배치 세상에 단 하나뿐인 터, 그 터에는 그에 맞는 생명을 잉태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터를 거스르면 좋은 집이 될 수 없다. 주변의 자연환경, 터의 생김, 집의 방향 등 자연에 순응하는 집 짓기야말로 건강한 집을 짓는 기본 요소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집을 짓기 전에 풍수風水를 살펴서 좌향坐向을 잡았다. 인간의 길흉화복을 풍수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풍수란 산세山勢와 지세地勢, 수세水勢등을 판단하여 화를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크다. 서북쪽이 산으로 막혀 겨울의 한파를 피하고, 동남쪽이 트여 새벽의 기氣와 대낮의 채광을 밝게 하고자 하는 지혜이기도 하다. 집 앞으로 개천이나 강이 흘러 농작물에 수원水原을 공급하는 땅이 농촌 사회의 기본이기도 했다. 전망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겐 조망으로서 강이나 저수지, 계곡 등이 터를 정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가파르거나 막히지 않은 땅, 물의 범람(장마)과 바람(태풍)을 피하는 살 만한 터를 만났다면, 좌향은 그 터의 중앙을 잡아 집의 방향을 확정하는 것이다. 좌향이란 집터가 자리 잡는 방위方位로 산과 물의 형세, 전망展望등을 살펴서 조화를 이루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것은 길지吉地역할을 하며, 그 중심점은 곧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터의 규모와 지세, 좌향에 따라 집의 배치가 달라져야 한다. 도로와 접한 출입구를 기본으로 주변 조건을 고려하여 집을 앉히는 일이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집 자체만 아니라 외부 생활 동선과 연계된 개념을 강조하기에 정원, 텃밭, 야외 공간과 연계성을 살펴야 한다. 특히 정화조 위치와 오수 하수 배관을 고려하고, 장마 시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 문제까지도 검토해야 한다. 공간구성 현대 건축 기술은 평면과 입면 설계가 어떠하든 거의 모든 구조 공법이 가능하다.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설계부터 한다. 건축 구조, 평면 구성, 지붕 모양, 마감 사양을 정하는 일이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공간 구성을 위한 평면 설계에 치중한다. 몇 평 건물에 방의 숫자, 각 공간의 평수 등을 기본으로 제시하면서 설계를 의뢰하기도 한다. 현대 건축 기술은 평면과 입면 설계가 어떠하든 거의 모든 구조 공법이 가능하다. 하지만 각 공법만의 장점을 살려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건축물의 배치와 구조, 지붕 모양, 외부와 연계성 등을 정해야 내부 공간 구성도 통일성을 얻어 가기 때문이다. 특히 평면 설계에 맞추어 지붕 모양을 만들지만 지붕 선을 고려한 공간 구성은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집 짓기를 가능하게 한다. 곧 공간 구성이라는 내용과 전체 집 모양이라는 형식이 통일성을 가져야 한다. 좋은 설계 원칙 몇 가지 집의 용도에 따른 규모와 공간 구성이 필요하다. 1세대 주거용 살림집인가, 2∼3세대 동거용 살림집인가. 전형적 주말주택용인가,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다 주거용 살림집으로 전환할 것인가, 펜션과 결합한 주택인가에 따라 공간 구성이 달라진다. 기능과 용도를 고려해야만 허세 없는 알뜰한 집 짓기를 가능하게 한다. 공동체 문화 공간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장을 통일시키는 공간 구분이 좋다. 아파트의 제한적 공간에 익숙한 현대인은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과 방을 구성한 일반적 형태를 선호한다. 서구식 목조주택에 익숙한 전원주택 설계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우선하는 밀실형(복도형) 구성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전원주택은 생활공간(거실·주방), 수면 공간(방), 사랑방 공간(서재 또는 손님방 형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 터에 맞추어 一 자형, ㄱ자형, ㄷ자형, T자 블록형 등 집 전체의 디자인까지 고려하여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 본채와 별채, 본채와 창고로 구분하기도 한다. 복층 형태로 1층은 생활공간, 2층은 수면 공간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주방(부엌)은 안주인의 생활공간이자, 문화 공간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거실과 방 배치를 중심으로, 그 사이 공간을 거실과 연계시켜 주방을 배치한다. 주主개념이라기보다 보조 개념이다. 하지만 주부 생활공간은 주방에서 비롯하기에 주방 배치를 중심으로 한 공간 구성은 의미가 크다. 자연 조망이 가능하고, 채광이 밝은 부엌, 손님맞이 때 불편하지 않은 동선의 연결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장독과 김장독, 빨래를 널 때 드나들기 편하도록 배려해야 한다.가능한 많은 수납공간과 여백이 필요하다. 시골 살이는 알게 모르게 쌓이는 살림이 많다. 시장을 매일 보지 못하므로 냉장고 외에도 덩치 큰 먹을거리(쌀이나 부식) 저장소가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세탁실과 수납 창고 기능의 다용도실도 필요하다. 집을 다 지은 후 공간과 잘 어울리지 않는 돌출된 가구가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TV 장, 붙박이장, 침대 배치를 사전에 결정해야 한다. 간단한 청소 도구함이나 분리수거 재활용품 등을 놓는 여백 공간도 필요하다. 주방 창은 가능한 전망을 많이 확보하고 환기가 잘 되어야 한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외부와 연계성은 전원주택만의 특권이다. 자연의 일부로 집이 공존하는 형태야말로 생태적 집 짓기의 기본이다. 어울림이 아니라 생활 문제다. 자연환경과 터의 생김, 이웃 관계까지 배려해야 한다. 출입구와 안마당, 전체적 집의 향을 고려하되, 거실은 마당과 연계성을 살려 툇마루나 쪽마루를 징검다리 삼도록 하면 좋다. 서구형 덱(Deck) 개념이 아니라 내려서면 마당이고 올라서면 거실로 들어서는 외부로 열린 창구 역할을 한다. 지붕이 조금 넉넉하다면 더없이 좋다. 터에 따라 다르지만 집 뒤에 뜰을 만든다면 툇마루를 두어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쉼터를 가질 수 있다. 다락방, 별채, 정자 등은 신중한 고려와 선택이 필요하다. 다락방은 많은 이들이 추억을 간직하고, 소망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자녀가 어리거나 손자 손녀를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계획하지 않는다면 없는 편이 낫다.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 쓰는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 역할밖에 못한다. 어린 자녀를 둔 2∼3대 공동 주거용이라면 계단과 난방, 채광 등을 고려하여 하나의 완벽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별채는 구들방 형태의 방(서재나 손님방으로 활용)과 정자를 결합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정자가, 겨울에는 구들방이 돋보이는 다목적 형태가 된다. 별도로 짓는 원두막형 정자는 손님이 왔을 때 좋은 느낌의 공간이다. 2단으로 만들어 아래는 지하수 물탱크 등을 보관하고, 위는 원두막으로 기획하는 것도 가능하다. 텃밭에 딸린 원두막이라면 더욱 좋다. 황토집 설계 유의점 요즘 주택 설계는 오밀조밀한 것이 특징이다. 제한된 공간에 건축주가 원하는 요소들을 모두 충족하다 보니 올망졸망하다. 시원스럽지 못하고 답답한 느낌이 드는 집은 전체적으로 어둡기 마련이다. 옛 어른들의 집 짓기는 3칸, 6칸, 12칸 … 99칸 등 기능과 용도에 따라 공간을 큼직큼직하게 나눈 것이 특징이다. 주인의 생각에 따라 생활 공간과 수면 공간, 사랑방 공간을 큼직하게 나누고, 그 틀 안에 주인의 세부적 생각들을 반영하면 좋다. 큰 틀에서 나누고 세세한 부분은, 그 공간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생활하기 편한 살림집을 만드는 지혜다. 특히 한옥형 목구조 황토집은 외부에서 보면 나무 기둥이 공간 구분을 말해주기에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한 짜임이 중요하다. 나아가 기둥과 도리, 보가 하나의 통일성을 갖추어야 지붕 모양을 만드는데 용이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모서리의 변화가 많은 중층형이 아니라 一 자형이나 ㄱ자, ㄷ자 등으로 집을 구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 이동일글쓴이 이동일 님은 (주)행인흙건축 대표를 역임했으며 (사)전원생활협회 이사, 수필가로 활동 중입니다. 저서로 등이 있습니다. 집은 모름지기 건축주와 시공사, 현장 일꾼이 함께 짓는 공동 작품임을 강조하며 40여 동의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을 지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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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집 바로 짓기, 건물의 배치와 공간구성,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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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란 무엇인가
- 행복한 내 집 만들기의 첫걸음 설계는 전원주택 내 집 만들기의 첫걸음이다. 설계를 바탕으로 시공사에서 견적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집을 짓고자 내딛는 첫걸음이 행복해야지 불안하면 안 된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든, 전원주택 전문 시공사든 전문가의 자문과 건축주의 생활 경험이 묻어난 판단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저기서 받은 가설계는 완성된 도면이 아니다. 건축주는 자신의 생활 경험과 희망을 제시하고, 설계자는 그것을 반영하고 때론 반론도 제기하면서 대화를 통해 설계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행복한 집 만들기, 그 첫걸음을 위한 설계 시 참고 사항들을 살펴보자.글 UNI건설 이재헌 건축사 주택 건축의 첫걸음인 설계로 고민하는 예비 건축주(이하 건축주)들이 많다. 대부분 건축사사무소보다 시공업체에서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는 디자인과 병행하며 그것이 ‘건축법’, ‘주차장법’ 그리고 해당 지자체의 ‘조례’ 등 관련 법령에 적합한지 살피는 작업이다.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개 ▲건축사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설계 ▲시공사의 계획안을 갖고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는 설계 ▲소규모 건축으로 시공사가 일괄 처리하는 설계로 나누어 실행한다. 어떤 방법을 택하든 예산과 건축 규모, 디자인 수준 등을 고려해 설계를 시작한다. 설계, 대화가 필요해 설계는 전문 지식과 경험, 미적 감각이 필요하기에 일반 건축주가 직접 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원주택은 건축주의 경험과 취향이 중요하므로, 설계자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적용 방법을 제시하며 설계안을 구체적으로 완성해 나간다. 만약 건축주 요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설계자는 대안을 제시해 건축주를 설득한다. 건축주도 큰 뼈대 구상을 얘기하고 설계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너무 많은 간섭은 삼간다. 검토 단계에서 대화로 기본 설계안을 개선 발전시켜 최종안에 접근한다. 좋은 설계가 좋은 집을 좋은 집은 돈으로만 지어지지 않는다. ‘기능’, ‘구조’, ‘미’라는 건축의 3요소와 합리적인 예산 집행의 조화가 필요하다. 예산은 부족한데 설계가 너무 화려하거나 복잡해도, 너무 위축돼 볼품없어도 안 된다. 기능성과 조형미 즉, 골격이 좋아야 한다. 마감재는 소모성이므로 예산에 맞춰 결정하고 마음에 덜 차면 나중에 교체한다. 공법과 자재는 그 특성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만든다. 설계 조건과 면적, 재료가 모두 같은 주택이라도 건축주나 설계자에 따라 설계 결과는 판이하다. 사람의 얼굴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기왕이면 더 아름답고 편리하며 견고한 주택이 바람직하다. 좋은 설계는 좋은 집을 만들고 부동산 가치도 높인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설계비에 매우 인색하다. 설계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 때문인데 설계자는 이 점을 반성해야 한다. 물론 설계 가치를 잘 알고 투자하는 건축주도, 능력이 뛰어난 설계자를 보유한 건축사사무소도 많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건축주가 비용 부담으로 유능한 건축사사무소의 도움을 못 받는다. 좋은 설계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건축주에게 기쁨을 주고 자산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고 시행착오를 방지해 건축비를 절감하고 정확한 시공으로 내구적이며 하자 없는 주택으로 안내한다. 그런 이유로 건축주에게는 설계비에 너무 인색하지 말 것을, 설계자에게는 건축주와 시공자가 만족할 만한 성과물을 만들 것을 당부한다. 설계자 선정과 건축주 준비 사항 구상과 취향을 정리설계 조건을 만드는 과정이다. 가족 구성과 필요한 방의 수, 직업 및 취미의 특성, 예산상 시공 가능한 전체 규모(면적), 마음에 든 주택 전경이나 실내 사진, 경험 또는 각종 주택 관련 정보에서 발췌한 자료, 주택 배치, 조경 등 자신의 구상을 간략히 정리한다. 물론 설계자와 최초 상담을 통해 이러한 사항의 가닥을 잡을 수 있다. 건축사사무소에는 상담 자료가 많으므로 구상이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상호 이해를 전달하는 데 편하다. 그리고 토지 관련 서류인 지적도, 토지(임야) 대장, 국토(도시) 이용 계획확인원도 준비한다. 주택 설계 경험 많은 건축사사무소라야 전원주택 설계는 용역비가 적기에 대부분 수주를 꺼린다. 설령 수주하더라도 초급 설계자에게 실무를 맡기다 보니 설계의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비용이 맞다 싶으면 디자인의 질이 떨어지고 건축주는 이래저래 고민이다. 그것을 경험한 건축주의 경우 두 군데 이상 건축사사무소에서 속칭 ‘가설계(기본 설계안)’를 받아, 그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한다. 그러나 친분이 없다면 십중팔구는 가설계를 거절한다. 설계에서 최초 구상 수립(가설계)이 힘든 핵심 단계이기에, 그것을 무상으로 서비스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건축사사무소 선정은 실적 특히 단독주택 설계 실적을 열람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판단이 선다. 다른 방법으로 주택 건축 경험이 많은 시공사에 의뢰한다. 시공사 설계는 대개 특정 공법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므로 먼저 원하는 공법을 결정한다. 시공사는 건축사사무소가 아니기에 허가 및 준공에 따른 행정 업무를 법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 따라서 편의상, 영업 목적상 디자인만 제공할 뿐 결국 건축사사무소에 업무 용역을 의뢰한다. 설계비를 절약하고자 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설계는 시간을 두고 전문가인 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야 한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주택은 내구적 소비재이므로 장래의 생활 변화까지 예상해 설계에 반영한다. 여기에는 ▲자녀의 결혼, 부모의 별세, 정년퇴직, 생업의 변화, 취미 생활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변수 ▲생각지도 않던 거실 외 별도의 패밀리룸, 드레스룸, 홈시어터룸 등 새로운 공간 필요성을 인식하는 변수 ▲홈 네트워크, 원격 제어, 냉난방 및 방범 설비 등 신기술 적용에 따른 변수 등이 있다. 현재 주택 설계 경향을 이해하면서 가족에게 필요한 공간을 구상하되 이러한 변수들을 예측해 설계에 반영한다. 기본적인 보편성을 갖춰야 설계는 건축주와 설계자의 취향 및 철학이 설계에 묻어나기 마련인데 특히 건축주의 의지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난감하게도 좀 별난 모양과 재료를 적용하려는 건축주도 있다. 물론 건축주의 요구를 적극 검토해 실현 방법을 찾는 것이 전문가의 임무지만, 주택 가치를 하락시킨다면 건축주를 설득해 반려하는 것도 의무다. 상업적 건축물은 인식도를 높이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지만, 주택 설계는 기본적인 보편성을 갖춰야 한다. 자신이 평생 살 집이고 자손에게 물려줄 집이라도 환금성을 갖춰야 한다. 주택은 건축주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가치를 인정받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특히 전원주택은 자주 보아도 편안한 느낌이 들고, 주변 경관 및 이웃집들과 조화를 이루며(특히 단지형일 경우), 절제된 변화와 균형미를 갖춰야 한다. 예산을 고려하라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훌륭한 디자인이라도 예산 부족으로 시공하지 못한다면, 그 설계는 그림일 뿐이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의욕에 비해 자금이 부족한 편이다. 은행 상환이 부담스러운 규모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새 집에 입주하는 부담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건축주가 설계자에게 자신의 자금 능력을 알려야만 설계자는 그것을 고려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설계한다. 공법보다 기본 계획안이 먼저 요즘 건축주들은 주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기에 선호하는 공법을 정하고 설계를 의뢰한다. 그러나 기본 계획을 완성하고 그에 적합한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변화가 많은 디자인에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면 거푸집 시공에 많은 자재와 인건비가 발생하므로 경량 목구조나 스틸하우스 공법이 적합하다. 반면 보수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이라면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유리하다. 증축을 염두에 둬라 증축을 고려해 준공하거나, 생활하면서 설계 당시 고려하지 않은 공간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상황 발생으로 증축하기도 한다. 당초 증축을 계획했다면 준공할 때까지 평면 및 입면 설계도를 준비해 꼼꼼하게 검토한다. 증축 계획이 없었다면 증축으로 메인 건축물의 외관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좋은 집은 돈으로만 지어지지 않는다. ‘기능’, ‘구조’, ‘미’라는 건축의 3요소와 합리적인 예산 집행의 조화가 필요하다. 예산은 부족한데 설계가 너무 화려하거나 복잡해도, 너무 위축돼 볼품없어도 안 된다. 기능성과 조형미 즉, 골격이 좋아야 한다. 마감재는 소모성이므로 예산에 맞춰 결정하고 마음에 덜 차면 나중에 교체한다. 건축주를 위한 주택 설계 참고 사항 변화가 많은 디자인에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면 거푸집 시공에 많은 자재와 인건비가 발생하므로 경량 목구조나 스틸하우스 공법이 적합하다. 반면 보수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이라면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유리하다. 입체적인 공간 설계 전원주택 설계는 평면을 중시하는 아파트와 달리 외형 및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유롭게 구사한다. 때문에 설계 난이도가 높고 실제적인 공간감을 느끼며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평면은 좋은데 입면 즉, 외형이 안 좋거나 지붕 형상을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면 계획 단계에서 입면과 지붕,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을 병행해 검토해야 한다.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조형미를 갖춘 주택 설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조망을 확보하되 균형을 찾아야 원하는 조망을 확보하려는 의욕이 너무 앞서면 창이 많아진다. 창의 기능은 조망과 채광, 환기 등인데 너무 많으면 열 손실이 크고 공사 원가를 높이고 안정적인 실내 공간 형성과 장식에 필요한 벽면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기능과 외형적 디자인, 유지 관리 측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물론 전원주택은 조망을 위해 도시 주택보다 창이 많기 마련이다. 자연통풍으로 숨 쉬는 집 창문의 위치와 크기, 개폐 형식에 따라 창문의 환기 능력에 차이가 난다. 쾌적한 실내 환경과 여름철 냉방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통풍이 자연적으로 이뤄지도록 적정한 크기와 형식의 창문을 배치한다. 전원주택은 모양과 형식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도심지 주택과 아파트 평면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3세대 동거, F2세대를 위한 패밀리룸 확보 2, 3세대 단란 공간과 장성한 2세의 접객 공간으로 패밀리룸을 두면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가족 구성원 간에도 행동하기 편하다. 가능하면 2세대를 위해 별도의 소형 주방을 홈바 형식으로 구성한다. 3세대 동거형은 이 상황을 유념해 F2세대를 위한 독립 간을 도출한다. 요즘 주거 문화의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독자적인 문화생활 영역 확보, 재택근무, 아동 보호를 위한 인터넷 공유, 학습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서재 역할 등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제는 어디에 방을 몇 개 놓는다는 개념이 아닌, 새로운 주거 문화를 반영한 공간을 구성하자. 넉넉한 수납공간 확보 일상생활에는 여러 가지 수납공간이 필요하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물건, 수시로 사용하는 물건, 계절별로 보관하는 물건 등 종류에 따른 수납이 편리하도록 고려한다. 오래된 살림일수록 수납물이 많은데 중요하거나 특이한 것이 있다면 설계자에게 설명한다. 요즈음은 안방 장롱보다 드레스룸같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수납 양이 많은 공간을 요구하는 추세다. 각종 가구 배치를 설계에 표현 옮겨야 할 주요 가구 및 애장품(골동품, 가구 같은 고가의 수납 또는 장식장, 일반 가구류, 피아노, 분재, 장식물 등)도 설계 조건에 반영한다. 세탁기와 보일러·기름 탱크와 같은 설비 시설물도 마찬가지다. 배치뿐만 아니라 사용 동선도 편리하게 한다. 이러한 조건을 반영해야 더욱 좋은 설계가 이뤄지고 도면상에서 실제 공간의 사용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적정한 다용도실 면적 확보 주방과 연계한 다용도실의 기능은 세탁과 건조, 조리, 수납, 난방 등 중요한 공간이다. 그럼에도 면적 배분에 인색한 편이다. 요즈음 다용도실을 보조 주방으로 만드는 추세인데 전원주택에서는 좀 더 활발하게 사용하도록 배려한다. 또한 전원주택은 냉장 보관 공간이 도시보다 더 필요하므로 메인 냉장고를 보조하는 김치냉장고를 배치한다. 설계자는 주부의 가사 활동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난방 시설인 보일러 등은 유지 관리상 외부보다 실내에 두는 것이 좋다. 보조 주방으로 기능하는 경우 기계실과 분리해 실을 배치하고 부득이 실외에 설치할 경우 보온에 신경 쓴다. 전원주택의 멋을 내자 도심지나 택지 개발 지구의 네모 반듯한 땅에 단독주택을 모두 비슷하게 짓던 시절이 있었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나름의 개성이 묻어나는 주택을 건축하려면 설계자와 시공자의 노력 못지않게 건축주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모양과 형식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도심지 주택과 아파트 평면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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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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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신개념 55평 퓨전주택 빌라 하나비VILLA HANABI
- 전체 콘셉트평온한 밤하늘에 터지는 화려한 불꽃 같은 삶을 주택에 담았다.하나비はなび는 불꽃이란 뜻 말고도 인생의 정점, 최고 전성기도 내포한다.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30.06㎡(39.34평)연면적 183.16㎡(55.40평) 1층 116.06㎡(35.10평) 2층 67.10㎡(20.29평) 포치 40.28㎡(12.18평) 데크 20.28㎡(6.13평) 베란다 28.16㎡(8.51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패널, 채널 사이딩,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 징크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실외 디자인정통 일본식에 모던한 요소를 섞어 디자인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주차장을 외부가 아닌 주택 일부분에 편입시켜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정통 일본식 주택 개념을 탈피한 빌라 하나비를 통해 신개념 퓨전 일본식 주택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 1F lsometric 2F lsometric 실내 디자인주차장에서 현관 그리고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간결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1층에 마스터 공간과 공용 공간을 배치해 가족 구성원이 식사 후 거실에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자녀 및 게스트 공간인 2층에 미니 거실과 주방을 별도로 구성해 간단하게 생활하도록 했다. 추후 자녀가 결혼하면 2층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평면을 계획했다. (주)로하스홈 설계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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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신개념 55평 퓨전주택 빌라 하나비VILLA HAN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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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27평형 골목집
- HOUSE PLAN건축면적 39.96㎡(12.08평)연면적 88.89㎡(26.88평)최고높이 6.5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공법 기초, 지하 - 철근콘크리트 매트 기초 지상 - 중목구조지붕재 컬러 강판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내벽재 노출콘크리트, 백색 도장바닥재 강마루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010-4789-820, 070-4130-3162www.lowcreators.comPLANNING침실 2개화장실 2개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도로에서 집까지 막힘없이 연결되는 또 하나의 길.일률적으로 조성하지 못하는 대지에서 건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시간의 흐름에 의해 과거의 경계는 엉성해지고 모호해지기에, 그만큼 대지가 차지하는 면적은 줄어들기 일쑤다. 사람 중심의 건축에서 자동차 중심의 건축으로 변한만큼 골목에 내 집을 짓는 일은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작은 스케일과 골목이 주는 운치는 많은 건축가에게 ‘한 번 해보자’라는 의욕을 불러일으킨다.좁은 길 끝에도 작지만 우리 가족만을 위한 충만한 집을 지을 수 있다. 지하 공간 1층 공간 2층 공간 공간구성좁은 골목 끝에 작은 대지가 있다.3인 가족으로 그리 큰 방이 필요하지 않다. 집에서 즐기는 시간이 많은 가족을 위해 작지만 다양한 공간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제안한다.골목 끝에 있는 대지 특성을 받아들여 골목길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현관 따라 길게 늘어진 가족실은 골목 특성을 그대로 끌어안는다. 좁고 길게 이어져 집 안 곳곳을 살필 수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놀이를 만들고, 어른들은 좋은 날 현관과 뒷문을 열어 골목 속의 또 다른 골목을 만든다.가족실에 서서 다음 길을 선택한다. 오르는 길을 선택하면 주방과 식당을, 내려가는 길을 선택하면 지하의 커다란 거실(가족실)을 만난다. 지하에 거실이 있으면,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 환기와 채광이다. 이를 위해 약 1평 규모의 드라이 에어리어Dry Area를 마련해 환기와 채광 문제를 해결한다. 드라이 에어리어에 대나무 다섯 그루를 심어 관조 정원을 통해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공간을 구성한다. 다시 1층으로 올라가 주방과 식당으로 향한다. 좁고 길게 뻗은 주방과 식당을 배치함으로써 발생한 자투리 공간은 가족과의 소통을 위한 작업대로 사용한다. 가족 구성원에 맞게 제작한 주방은 과하지 않고 ‘딱 이 정도’면 충분하다. 2층은 오로지 가족만을 위한 공간이다. 안방과 독립된 아이 방이 있으며 채광과 환기를 위한 창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든다. 각 방은 골목(가족실)을 향해 창이 나 있어 집 안 어디에 있건 막힘없이 소통하는 온전한 가족만의 길이 완성된다.길은 막혀있을 때보다 열려있을 때 그 의미가 강해진다. 우리 도시에도 마을과의 소통과 함께 가족 간의 소통을 이을 수 있는 골목집이 더 많아지길 바라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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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27평형 골목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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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35평형 뿔 하우스
- 30평 규모의 주택도 자신만의 개성을 가질 수 있다. 직사각형이 아닌 형태도 만들 수 있고, 네모난 형태에 양념을 치듯 조금은 멋스러운 생각을 군데군데 담을 수도 있다. 어쩌면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뿔난 생각일 수도 있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PLAN대지면적 240.00㎡(72.60평)건축면적 69.89㎡(21.14평)건폐율 29.12%연면적 114.15㎡(34.53평)1층 69.89㎡(21.14평)2층 44.26㎡(13.39평)용적률 47.56% 도로에서 뾰족하게 보이는 곳을 통해서 집으로 접근한다. 현관을 끼고 내부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서재를 겸하는 거실이, 왼쪽으로 거실보다 넓은 주방이 있다. 1층 화장실은 공용으로 계단 하부 공간을 알뜰히 활용했다. 주방 안쪽의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오르면 마름모꼴의 다락 계단이 있고, 그 너머 복도 끝에 욕실과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안방과 침실 하나가 배치돼 있다.다락은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자, 마름모꼴의 계단을 이용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작은 방 상부의 다락은 창고나 취침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지붕의 비정형 박스는 뿔 모양으로 솟구쳐 있다. 이 박스는 천창 역할을 한다. 삐딱한 지붕은 다락에 오르기 쉬운 방향으로 만든 것으로, 다락을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배려한 형태다. 뿔처럼 튀어나온 형태가 자연스럽게 자리 앉은 배치는 외부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할하면서 활용성도 높인다. 사각형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으로, 집이 한층 더 다채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작은 규모의 공간이더라도 자존감을 살릴 수 있게 구성한다면, 그것이 온전한 삶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다. 김동희 소장(건축사사무소 KDDH)건축가 김동희는 2016년 前서울공공건축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목구조품질인증위원과 강남구청, 관악구청 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중목구조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주향재, 익산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행와재,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노일강펜션, 홍천다나치과 등이 있다. 02-2051-1677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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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35평형 뿔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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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두 세대 독립 거주 가능한 71평형 주택
- 자료협조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27.19㎡(38.47평)연면적 234.98㎡(71.08평) 1층 127.17㎡(38.46평) 2층 107.81㎡(32.61평) 포치 12.90㎡(3.90평) 데크 12.50㎡(3.78평) 발코니 12.90㎡(3.90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MATERIAL지붕재 리얼 징크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 M블럭사이딩, 리얼 징크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전체 콘셉트 여러 산의 형상을 띄는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두 세대가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계획한 주택이다. 여러 산의 형상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단순함 속에 웅장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고혹적인 분위기와 중후한 멋을 살리고자 파벽돌을 외벽재로 사용하고, 리얼 징크로 포인트를 주어 금속 특유의 섬세한 멋과 심플함을 표현했다. 1층 세대의 현관은 전면에, 2층 세대의 현관은 좌측에 분리 배치해 사생활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실내 디자인 1층 거실부는 주방/식당과 일렬로 배치해 공용 공간의 연계성을 높여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현관을 중심으로 안방은 거실의 반대 위치인 좌측에 두어 사생활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마스터 존을 생활하기 편리하게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으로 구성했다. 1층엔 마스터 존과 공용 공간 외에 3개의 침실과 욕실이 있다. 2층은 3개의 침실과 거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욕실로 구성하고, 외부 공간을 즐기도록 다용도실과 발코니를 연계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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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두 세대 독립 거주 가능한 71평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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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박스 형태의 2층 45평 주택
- 때때로 네모반듯한 박스 형태에 정이 간다. “박스 형태의 경제적인 집을 만들어주세요.” 설계를 시작할 때, 으레 참고 사항에 추가되는 내용이다. 밋밋하고 재미없어 보이지만, 네모반듯한 것이 재밌을 때도 있다. 콘크리트 주택의 장점은 평지붕을 만드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돌출된 형태를 목구조에 비해 쉽게 풀 수 있다는 점이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02-2051-1677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HOUSE PLAN대지면적 363.00㎡(109.80평)건축면적 98.23㎡(29.71평)건폐율 27.06%연면적 150.12㎡(45.41평) 1층 86.46㎡(26.15평) 2층 63.66㎡(19.26평)용적률 41.36% 정면도 배면도 좌측면도 우측면도 1층엔 북측 현관을 통해 실내로 들어서면 맞은편에 2개의 침실이 있고 왼쪽으로 돌면 욕실이 있다. 현관에서 가까운 곳에 배치한 침실과 욕실은 주택을 방문한 지인들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하지 않도록 고려한 공간이다. 반대쪽으로 돌아 안쪽으로 들어서면 모서리를 맞대고 연결한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에 다용도실을 배치해 식료품을 들고 날 때 이동하기 쉽게 만들었다. 또한, 모서리를 통해 만나는 2개의 공간을 연결해 실제 크기보다 넓어 보이도록 했다. 1층 욕실 바깥쪽에 붙은 창고는 전원주택 계획 시 한 번쯤 고민해볼 사항이다. 정원을 가꾸거나 마당에서 많은 활동이 예상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부부의 주생활 공간인 2층엔 작은 주방과 거실, 화장실을 비롯해 드레스룸이 연결된 안방을 배치했다. 계단 앞쪽의 열린 공간을 통해 1층 거실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간이 주방은 크기가 작은 대신 1층의 지붕을 베란다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공간을 즐기기에 좋다. 1층 거실과 주방도 마찬가지로 전원주택의 마당을 고려한 구성이다. 외부 공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모서리에도 창호를 구성해 대지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2층의 작은 거실을 우리는 종종 가족실이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가족 이외의 구성원이 사용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따라서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보호받는 공간이어야 하지만, 반대로 외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공간도 될 수 있다. 좁은 공간이지만, 층고를 높여 극적인 공간감을 만듦으로써 평지붕을 뚫고 올라간 매스가 마치 주택을 뚫고 나온듯한 모양이 됐다. 1층 거실에 비해 작은 창을 만들고 먼 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요철이 많은 건축물은 그 자체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적절한 입면 계획이 필요하다. 이 주택의 포인트인 붉은 벽돌의 가족실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소재를 적용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김동희 소장(건축사사무소 KDDH) 건축가 김동희는 2016년 前서울공공건축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목구조품질인증위원과 강남구청, 관악구청 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중목구조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주향재, 익산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행와재,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노일강펜션, 홍천다나치과 등이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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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박스 형태의 2층 45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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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20평형 돌집
- PLANNING침실 2개화장실 2개규모 지상 2층HOUSE PLAN건축면적 44.09㎡(13.33평)연면적 67.09㎡(20.29평)최고높이 6.7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공법 철근콘크리트지붕재 노출콘크리트외벽재 적삼목, 노출콘크리트내벽재 노출콘크리트, 백색 도장바닥재 강마루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 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010-4789-820,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간결한 조형 속에서 오는 삶의 행복.전원(단독)주택에서의 삶이 주는 행복은 집 안팎에서도 시간을 느끼며 산다는 것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함께 자라나는 풀과 꽃, 나무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집 안에 비치는 햇빛이 만든 음영의 모습에서도 시간을 느낄 수 있다.돌집은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고자 하는 건축주의 희망을 실현해주기 위한 작은 실험이자 도전이다. axono_1f axono_2f 형태 짓기돌집은 기단부 위에 집을 올려놓은 형상이다.정면에선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사람을 맞이한다. 재료는 적삼목과 노출콘크리트 그리고 금속으로 한정 짓는다. 많은 재료가 아닌 절제된 재료를 통해 건물의 표정을 만든다.건물을 돌아 왼쪽으로 오면 작은 데크와 선룸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창문이 있다. 측면의 커다란 창은 정면의 무게감을 상쇄함과 동시에 내부에 충만한 빛을 제공한다. 공간구성건물을 좌우로 나눠 왼쪽은 열린 공간, 오른쪽은 막힌 공간으로 구성한다.입구에 들어서면 바닥의 거친 돌 느낌이 그대로 식당 안쪽까지 이어진다. 높은 천장고로 인해 좁은 건물의 볼륨이 상쇄되고, 그 위로 커다란 창을 통해 빛이 쏟아진다. 전동 스크린을 설치해 빛을 조절하면서 내부 온도와 햇빛의 유입을 조율한다. 거친 돌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2층은 내·외부 모두 거칠게 콘크리트로 마감한다. 모르타르의 거친 입자 사이로 굴곡이 느껴지며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집이 완성된다.2층은 가족들의 온전한 공간인 침실로 구성한다.침실과 화장실 역시 최소한 작은 크기로 구성해 부담 없이 딱 이만큼만 살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을 제공한다. 침실과 계단실 사이에 장지문을 설치해 언제든지 시시각각 변하는 시간을 방에서도 느낄 수 있다.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 는 건축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간이 주는 행복을 찾고 건축의 일상성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소규모 건축가 그룹입니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보다는 삶의 작은 틈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lowcreators@gmail.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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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20평형 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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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39평 세모의 집
- 사람의 욕망엔 한계가 없다. 한계가 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런데도 항상 사각형의 반듯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에 따라 삼각형의 공간이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대지 안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지만, 삼각형은 대지의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기에 좀 더 적극적인 모양새를 만들 수 있다. 형태가 그렇고 사람의 마음이 그럴 뿐이다. 집은 언제라도 자신의 형태를 만들어간다. 마치 유기체와 같이 스스로 조합되고 발전한다. 비록 사용자의 요구 사항이 복잡하고 다양해도 그것에 맞게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만 있다면 흥미로운 건축물을 만날 것이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02-2051-1677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HOUSE PLAN연면적 129.56㎡(39.19평) 1층 68.20㎡(20.63평) 2층 61.36㎡(18.56평) 다락 20.87㎡(6.31평) 걸터앉을 공간이 있는 현관으로 들어서면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에서 두세 단 올라간 곳에 배치한 주방은 거실과 분리된 듯한 공간으로, 필요에 따라 계단참에 미닫이문을 설치할 수도 있다. 평상시 문을 열면 공간이 한층 넓고 깊어 보이며,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분리가 필요할 때 문을 닫으면 주방과 안방, 2층 계단으로의 진입을 차단할 수 있다. 안방은 화장실이 있는 독립 공간이면서, 안방-화장실-거실로 이어지는 별도의 동선을 둔 순환 구조다. 주방에 다용도실을 설치하는 대신 외부로 연결되는 출입구를 만들어 중정과 같은 벽으로 둘러싸인 외부 공간에서 빨래를 널거나 차를 마실 수 있게 계획했다. 계단을 통해 2층에 올라서면 오픈 공간을 사이에 두고 자녀를 위한 동일한 면적의 방이 좌측에 1개, 우측에 2개 있다. 성별이 같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우측에 나란히 연결된 2개의 방은 중앙의 책장을 통해 서로 드나들 수 있게 구성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안쪽에 드레스룸과 연결된 욕실이 있다. 복도 좌측에 작은 책상과 의자를 설치할 공간을 두어 주말에 모여 책을 읽는 등 취미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진입부 벽면을 활용해 책장을 만들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길쭉한 계단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벽에 창을 설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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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39평 세모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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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여러 세대가 같이 살기 좋은 94평 주택
- 자료협조 ㈜로하스홈HOUSE STORY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69.41㎡(51.24평)연면적 311.85㎡(94.33평) 1층 151.32㎡(45.77평) 2층 92.33㎡(27.92평) 3층 68.40㎡(20.69평) 포치 21.67㎡(6.55평) 데크 66.38㎡(20.07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MATERIAL외장재 NT패널, 세라믹패널,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지붕재 리얼징크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전체 콘셉트 여러 세대가 같이 살기 좋은 전원주택 실외 디자인전체적인 매스 형태는 ‘ㄱ’자로, 튀어나온 거실 부분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모습이다. NT패널과 세라믹패널 외장재로 마감해 시크한 분위기를 살리고, 거실 부분에 커튼월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 디자인1층 거실은 쾌적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게 1.5층 오픈 천장과 커튼월을 적용하고, 동선을 줄이고자 거실과 주방, 식당을 일렬로 배치했다.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아버지를 위한 공간으로 거실, 방, 드레스룸, 욕실로 이뤄져 있다. 2층은 어머니와 게스트 공간으로 나누어 계획했다. 어머니의 공간은 방과 드레스룸, 욕실로, 게스트 공간은 2개의 룸과 욕실로 구성했다. 3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마스터 룸과 거실, 욕실로 이뤄져 있으며, 마스터 룸은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드레스룸과 연계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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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여러 세대가 같이 살기 좋은 94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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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골드홈 주택 디자인 공모전 개최
- 국내 단독주택 시장이 펜데믹 전후로 많은 변화를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의 탈아파트화에 따라 전원주택 단지 개발 및 구옥의 재건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1년 국내 단독주택 시공 채수는 약 10만 세대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원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골드홈에서 주택 공모전을 개최하게 돼 많은 관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골드홈은 단순함과 실용성이 추구되는 전원주택의 새로운 모델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규모 주택의 기준으로 소형화되고 있는 사회적 흐름의 반영과, 실제로 골드홈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선별된 20명의 건축주들이 실생활의 경험으로 심사에 참여해 경제성과 편의성 등을 토대로 선별하기에 많은 기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 위원장인 김진용 골드홈공업㈜ 대표는 “본 공모전은 럭셔리하고 화려하고 비싼 전원주택이 아니라 실제로 은퇴하신 우리 부모님과 젊은 부부들이 편안하게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이고, 안전한 전원주택 설계를 공모하는 게 목표다. 젊은 대학의 건축과 학생들도 부담 없이 설계공모에 응해서 이번 기회에 전원주택 설계 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전원주택 전문 설계사분들도 수많은 설계도면들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을 텐테, 그 설계도면을 끄집어내서 멋지게 전원주택이 지어질 수 있도록 공모전에 응모하실 것을 적극 추천한다.”라며, “골드홈에서는 본 공모전의 결과물을 가지고 ‘2023년 골드홈 콜렉션’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매년 공모전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전원주택 디자인의 품질을 높이고 국내 전원주택 시장의 보급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골드홈은 일반적으로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주택 시공회사가 아니라 기성화 주택을 고객들에게 자동차처럼 판매하는 주택 회사로 경제성과 편의성, 시공성 등을 앞세운 정형화된 시스템으로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골드홈에서는 작고 저렴한 주택을 홈쇼핑으로 판매, 시공함으로써 전국 방방곡곡에 골드홈 주택의 주문이 넘쳐나 국내 전원주택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자격 대학 건축설계 전공자, 건축설계 종사자, 건축업 종사자■ 접수 기간 2023년 3월 1일 ~ 3월 31일■ 방법 www.goldhomes.co.kr■ 시상 2023년 4월 18일■ 문의 031-797-3005 (골드홈공업㈜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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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골드홈 주택 디자인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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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마지막 건축박람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소식
- 대한민국 대표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올해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지막 건축박람회인 만큼 볼거리도 풍족하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230개사가 참가하며, 실내 450부스, 옥외 전시장 1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IoT/홈시큐리티,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2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찬 관람을 위해 아래 소개된 건축 트렌드와 연관된 참가기업들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bit.ly/35jUCk5 ■ 트렌드 하나. 코로나 여파로 전원주택 선호도 높아져...코로나19 여파로 ‘집’의 역할이 확대됐다. 많은 사람들이 집 밖에서 해야 했던 근무, 수업과 같은 필수 활동과 운동, 취미생활 등의 여가 활동을 이제는 집 안에서 해결한다. 홈오피스, 홈시네마, 홈카페, 홈트레이닝 등 집과 관련된 키워드도 다양해졌다.자연스럽게, 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더 넓고 더 개인적인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 전원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거주자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더원하우징 미래하우징 NH건설 이런 현상에 맞춰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전원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을 모집해 전시장에 실물 주택을 구현하고, 무료 건축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하우스톡, NH건설, 더원하우징, 윤성하우징 등이 있다.☞ 전원주택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kIs2i■ 트렌드 둘. 캠핑카보다 ‘이동식주택’! 자연 속 세컨하우스로 진화한 ‘농막’이전과 달리 이동이 제한되고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다 보니,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가고, 5도(都) 2촌(村)-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이동주택미루 비비드박스 로담신한옥 이가 D&A 주말마다 자연을 찾아 떠나거나, 귀촌 전 미리 전원생활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동식주택’을 추천한다. 주택 못지 않은 단열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실거주용으로도 호평 받고 있다. 6평짜리 농막주택의 경우, 입지 제한이 없고 신고 절차가 간단해 이동식주택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다양한 브랜드의 이동식주택은 서울경향하우징페어 옥외 전시장에서 실물로 만날 수 있다. 이동식주택(농막) 전문 기업으로는 이동주택미루, 케이종합개발, 비비드박스, 로담신한옥, 이가D&A 등이 참가한다. ☞ 이동식주택(농막)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2IuPn8b ■ 트렌드 셋. 추위와 난방비를 동시에 잡는 ‘벽난로’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 벽난로는 보조 난방기구로서도, 인테리어용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박하고 거친 형태에서 벗어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해 전원주택 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 고급 빌라, 아파트 등 여러 주거형태에서 각광받고 있다. 삼진벽난로 왐코리아 이에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인 삼진벽난로부터 매서운 북유럽 날씨도 견딘 덴마크 브랜드 왐, 이동식 난로를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프로맥스 등이 다채로운 벽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벽난로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bsjfE ■ 트렌드 넷. 필수가 된 ‘홈퍼니싱’‘취향’의 시대, 내가 좋아하는 가구와 소품으로 집을 꾸미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제는 집이 현대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더욱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따로 공사 할 필요 없이 가구로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퍼니싱’이 주목받고 있다. 세인트제임스 키친크래프트 루피노퍼니처 황토향황토침대 대양목재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인테리어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홈퍼니싱 전문 기업을 소개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키친크래프트, 세인트제임스, 루피노퍼니처, 황토향황토침대, 대양목재 등이 있다.☞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pRbRd 사진 클릭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관람을 원하는 참관객은 11월 25일(수)까지 홈페이지(www.khfair.com)에서 사전등록 하면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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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마지막 건축박람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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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비따건축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한 지붕 두 기능 제주 휴양주택 가족과 직원을 위한 휴식 공간.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습기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 등을 고려해 단열과 재료의 부식에 신경 써서 주택을 계획했다. 1층은 좌우로, 2층은 앞뒤로 ‘一’자형 매스 2개를 위아래에 90˚로 겹쳐놓은 형태이며, 기능적인 채광과 조망, 통풍뿐만 아니라 시지각적인 공간 확장감까지 확보했다. 글 이후송(아비따건축연구소 소장) |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토목공사유형 돌담 및 부지 정리 대지면적 688.00㎡(208.12평) 건축면적 97.43㎡(29.47평) 건폐율 14.16% 연면적 147.97㎡(44.76평) 1층 94.05㎡(28.45평) 2층 53.92㎡(16.31평) 용적률 21.50% 설계기간 2017년 9월~11월 공사기간 2018년 2월~5월 토목·조경공사비용 3,400만 원 건축비용 2억 2,000만 원(3.3㎡당 500만 원) 설계 및 시공 아비따건축연구소 010-9206-860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에코렉스) 벽 - 홍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위 오일스테인 내부마감 천장 - 신한벽지 벽 - 신한벽지 바닥 - 강마루(한화) 계단실 디딤판 - T38 계단재 위 오일스테인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T150 비드법 2종 2호 외벽 - T100 비드법 2종 2호 창호 VEKA System Windows 현관문 동양하우징 조명 LED(태영프라자) 주방가구 주문 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2017년 여름의 끝자락, 온실처럼 사방으로 커다란 창을 낸 몇 장의 사진이 첨부된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대부분의 건축주가 그러하듯 제주 하면 따뜻한 남쪽 나라일 것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전원주택에 대한 막연한 꿈과 이상을 반영한 자신의 희망 사항을 보여준 참고 사례들이었다. 경기 수원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제주에 가족의 휴식을 위한 세컨드하우스 겸 직원이 단독 펜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40평 정도의 주택을 생각한다”고 했다. 두 가지 기능을 아우르기에는 약간 우려스러웠지만, 제주 특유의 날씨(비, 바람, 태풍 그리고 엄청난 습기)와 그로 인한 단열의 중요성, 그리고 간과할 수 없는 유지비용 등을 고려해 설계 초안을 완성한 후 변경 없이 건축을 진행했다. 주택 계획 단계에서 항상 고민하는 것은 형태와 기능의 절충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가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이 모든 것은 비용, 즉 건축주의 예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건축비가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주택은 아니다. 하지만, 싸고 좋은 주택 ……. 글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 한편, 주택을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소형차 구입비용으로 대형 SUV 또는 외제 차를 요구하는 건축주를 자주 만나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자괴감이 든다. 집 안팎에 제주의 풍광을 담아 대지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고, 저지리 예술인마을에서 가까우며, 한경면 신창리의 풍차가 보이는 곳에 있다. 지형과 지세는 동서 방향으로 긴 부정형이고 약간의 경사를 이룬다. 208평인 대지 전체가 잡풀과 수목으로 뒤엉킨 데다 온통 돌밭이라 굴착기 두 대로 이를 정리하는 데만 일주일 이상 걸린 현장이다. 대지 주변은 농경지가 대부분이며 몇 채의 주택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 생활에 불편함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았다. 주택을 계획할 때, 그 땅에만 어울리는 건축 형태를 추구한다는 생각으로 가능하면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설계한 건축물을 다른 땅에 올려놓았을 때, 그곳에서도 무난하다는 것은 건축물의 특징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어디에서나 어울릴 듯한 기성복 스타일의 디자인이 아닌 대지 맞춤형 설계를 원칙으로 한다. 주택은 1층은 좌우로, 2층은 앞뒤로 ‘一’자형 매스 2개를 위아래에 90˚로 겹쳐놓은 전체적으로 ‘ㄱ’자로 배치한 형태다. 이러한 배치로 생긴 1층의 필로티를 활용한 데크와 2층의 베란다에서 다른 분위기의 외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입면은 우회 도로를 통한 주차 및 주도로에서 접근 시 시시각각 변하는 생동감을 느끼도록 구성했다.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 등을 고려해 단열과 재료의 부식에 신경 써서 외장재를 선택했다. 외벽은 외단열재 위에 흰색 스타코 플렉스와 붉은색 파벽돌로 마감하고, 박공지붕은 진회색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로 포인트를 줬다. 그리고 테라스는 방부목을 깔고 오일스테인을 칠했다. 제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인 창호는 독일식 베카 시스템창호를 설치했다. 평면 구성은 건축주 가족과 직원이 번갈아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공용 공간 성격의 1층과 사적 공간 중심의 2층으로 계획했다. 1층은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거실과 주방/식당을 오픈하고, 여러 사람이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게 위생 공간을 샤워실과 화장실로 분리했다. 특히, 신창리 풍차가 보이는 북쪽 방향의 건축주 침실은 대지 모양에 순응한 발코니(일종의 건축가 싸인)를 계획해 모든 방향에서 제주의 풍광을 감상하도록 계획했다. 계단실 쪽으로 나갈 수 있는 필로티 부분의 데크는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건축면적보다 넓어 보이며 바비큐 요리에도 넉넉한 공간이다. 다용도실과 보일러실은 거실 바닥과 같은 레벨과 재료로 마감했다. 2층은 각 실을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일조권을 충분히 확보하고 높은 층고임에도 단열에 유리하며, 주변 경관 조망이 빼어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2개의 방과 작은 주방, 넓은 베란다와 마주하는 미니 거실, 이동식 욕조로 꾸민 화장실로 계획해 단독 생활도 가능하다. Epilogue 전원주택 설계 시 지향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대지를 읽는 자세, 주변과의 조화다. 건축물은 사적 재산임과 동시에 공공재로 그 기능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생각이며 신념이다. 주변 사람에게 피로감을 주는 이기적인 디자인을 제안할 것인지, 주변을 배려한 건물을 설계할 것인지는 건축가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물론, 건축주의 설득이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지만……. 건축 설계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작업이고, 이런 건축물이 모여서 도시가 만들어진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가 좀 더 인간적인 도시가 되려면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 모두 건축물을 재화의 수단으로만 치부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디자인한 2차원의 그림이 몇 달 후 3차원의 실물로 눈앞에 나타날 때의 전율을 생각하면, 건축은 참 매력 있는 직업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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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비따건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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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⑥(하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하 업체 : 총 12개 시공업체 ) ㈜하우스톡 완공 후에도 이어지는 인연 하우스톡이 만들어가겠습니다. 대표 : 김강일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서초구 효령로68길 84 진양빌딩 2.3층 TEL : 1588-9704 www.house-talk.co.kr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원주택 설계/시공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고객만족도 최우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약 현황/공사현장 100% 공개, 실시간 현장 상황 Update, 엔지니어 출신 CEO 하우징존 가성비 좋은 자재로 합리적인 가격에 시공합니다 대표 : 윤필원 단독주택 / 전원주택 시공본사 : 경기 의정부시 송산로1161번길 170 용현주공A상가 402호TEL : 031-840-2628 http://www.housing-zone.co.kr/20년 이상의 현장 경력을 가진 CEO가 직접 시공하여 건축주께 신뢰를 드립니다. 전원주택을 시공 공법에 따라 전문적으로 시공하며, 건축주께 정확한 공정관리와 시공 내역을 제공합니다. ㈜하우징팩토리 바른 사람들이 바른 마음으로 짓는 바른家 대표 : 박승원, 윤세상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16번길 16-4 에이스동백타워 1동 509호 TEL : 1670-6840 https://cafe.naver.com/housingfactory 집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단 하나의 집을 만들어갑니다 하우플랜 대표 : 이광호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경기 화성시 동탄하나1길 47-3 에이치오엔빌딩 312호 TEL : 031-338-1582www.howplan.co.kr 하우플랜은 20년 경력의 주택 설계 및 시공 전문 건축가입니다. 건축주의 마음과 소통하며 내 집을 짓는다는 다짐으로 설계부터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꿈을 담는 여정에 함께하는 든든한 건축가가 되고자 합니다. ㈜하이센하우스 대표 : 이병화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중목구조 외본사 : 경남 창녕군 창녕읍 경남대로 4237 (여초리) TEL : 1544-1314 www.hisenhouse.com 실용적인 구조설계, 20여 개 특허기술 보유, 공장제작·모듈화로 건축 비용 절약 더 나은 기술 법으로 최고의 만족을 누려보세요. ㈜한국황토 최고의 품질로 최고의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는 기업 대표 : 김민선 황토주택 시공 / 황토 관련 제품 본사 : 경기 화성시 봉담읍 삼천병마로 1141-2 TEL : 1566-2365 www.koreaht.kr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친환경 건축자재만을 사용하던 쾌적한 주건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사용하던 그대로의 편리함과 황토 기능을 접목하여, 원적외선 방출, 항균작용, 습도조절, 열효율성 등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개발하였습니다. 한다움건설㈜ 대표 : 공강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하이브리드건축 외본사 : 서울 송파구 중대로 304-1 도원빌딩 2층TEL : 02-477-2187 www.handaum.house 집은 사는 것(buy)이 아니라 사는 곳(live)입니다. 그래서 한다움은 예산에 맞춘 집이 아닌 건축주의 삶을 담은, 추억을 담은 그러한 집을 짓습니다. 한라하우징㈜ 더불어 살 수 있는 친환경 주택을 시공합니다. 대표 : 정찬영 전원주택 시공본사 : 경기 남양주시 진건오남로 20-4, 2층TEL : 1566-0445 www.hanlahousing.net 한라하우징㈜에서 시공한 건축물을 만나보시고 품질로 확인하세요. 황토와나무소리 대표 : 양재홍 전원주택 / 황토주택 / 한옥 외본사 : 경남 진주시 명석면 진주대로 2320-31 TEL : 055-748-9581~3, 010-3863-2652 www.xn--910b55ou7av3m6jgg5s81h.com자연소재 숯. 나무. 돌. 흙으로만 고집하여 짓는 완전한 친환경 주택. 보이지 않는 곳은 튼튼하게, 보이는 곳은 아름답게 휴센㈜ 대표 : 방연화 하이센스틸하우스 (패널라이징, 모듈러, 공업화주택)본사 : 경북 상주시 경상대로 2697-7TEL : 1899-5907 www.huesen.com 고객의 마음을 담은 집, 휴센의 진심을 닮은 집. 건축기술 선도 기업 - 마음이 머무는 곳... 휴센하우징!! ㈜한경희 멤브레인 목조주택에 특화된 방수 시스템 시공 전문 대표 : 한경희 목조주택 PVC 방수 시스템 시공 전문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244 에코밀빌딩 TEL : 070-4405-2343 FAX : 031-274-1344 www.roofson.com ㈜한경희 엠브레인은 목조주택에 특화된 방수 시스템을 연구하는 회사로 국내 시공현장에서 요구되는 저비용 고효율 제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현장에서 믿고 선택해주시는 만큼 완벽한 품질의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홈포인트코리아 주문 주택 No.1 대표 : 유혁민 단독주택 / 중목구조 /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중앙로120 흥덕유타워 216호 Tel : 031-264-4720 http://www.homepoint.co.kr 2005년부터 현재까지 단일 브랜드로 단독주택설계, 시공 및 유지 관리 노하우가 축척된 주택 전문 회사입니다. 생활을 더욱 아름답게, 기존의 주택 패러다임을 보다 건강하게, 가족을 위한 소중 한 공간을 만들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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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⑥(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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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9월호 발간
- CONTENTSSEPTEMBER Vol.258 SPECIAL FEATURE 주택의 아름다움과 쾌적함 좌우! 창호창호는 자연 채광을 들이고 외부를 조망하는 건축물의‘눈’이며, 공기가 들고 나는 환기구 역할을 한다. 그만큼 실내 온도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해 주택의 수명과 품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창호로 주택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표현하기 때문에 창호는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064 집의 쾌적함을 가름한다! 창호에 대한 모든 것074 기능과 성능 갖춘 창호 업체 가이드081 우리 집 창문 직접 보고 고른다! 창호 전시장 & 전문 쇼핑몰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6 편안한 땅 편안한 집 속초 한옥 석현재094 복숭아꽃 뒤덮인 무릉도원 청도 도화桃花-집102 편의성과 기능성 다 살린 집 세종 혜안가110 장미 향기 가득한 정원사의 집과 정원 HOUSE & PEOPLE 집과 사람 이야기 118 공동육아로 뭉친 세 가족과의 만남124 건축가의 작은 집 이야기 2 집을 선택하기까지 ARCHITECT CORNER 건축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26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7 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132 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1 공유 마당집138 호수를 품에 안은 캐나다 샬레 하우스144 실내에 바위까지… 자연을 그대로 살린 집 과천 이연재152 전원 풍광 고스란히 담은 용인 걸터앉은 집160 일하면서 즐기는 전원의 여유 영종도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8 농구장과 수목원 갖춘 힐링 하우스 인테리어174 모던의 다양한 변신 아산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0 움직임을 쌓다 Stacked House_28평184 입체감 부여한 41평형 디자인 주택186 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 대청마루 품은 집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8 400여 벽난로를 한 곳에 삼진벽난로 전시장194 퍼머컬처 여덟 번째 원칙 분리하지 말고 통합하라197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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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9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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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8월호 발간
- CONTENTS2020 AUGUST Vol.257 SPECIAL FEATURE 마감재 & 포인트 일석이조 타일 가이드타일은 종류도 영역도 그야말로 다양하다. 내외장재부터 바닥까지 공간에 따라 어디든 변화무쌍하게 적용할 수 있는 건축 자재니 말이다. 컬러와 소재, 디자인이 다양해 콘셉트에 따라 연출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집 안팎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일의 종류부터 시공 의뢰 팁, 신제품, 쇼핑몰 정보 등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066 다채로운 타일 종류068 모던 타일 시공 패턴 12가지070 성공적인 타일 시공 노하우072 타일 신제품 미니 카탈로그076 타일 전문 매장들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0 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화성 주택 테라스088 웃음과 행복 울려 퍼지는 하남 한 지붕 세 가족096 5대째 내려온 터 후손에게 물려줄 집 김제 주택104 다름과 조화, 부부의 삶을 담은 청라 두 봉우리 집112 소수만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 제주 달 가든 하우스120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집으로 제주 두모공128 커 보이는 외관에 입체감까지 UP 하남 상가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 전문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36 건축가 이영재의 작은 집 이야기 작은 집을 권하다138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6 돌아가며 사는 집_이성범 건축가144 정겹고 친근한 고향집 닮은 연천 목가삼간152 성향이 다른 두 건축주 집짓기 프로젝트 1 영양 첫 번째 집160 마당에 햇살이 찰랑찰랑 붉은 벽돌 집 남양주 소람재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8 한 집을 두 집처럼 투 도어 하우스174 안락하고 세련된 디자인 인천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0 작지만 좁지 않은 house-L184 단순한 구성, 세련된 디자인 아이스퀘어 34평형186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8 산림청, 목조주택 표준설계도 8종 무료 보급194 생활폐수로 생태 연못 만들기197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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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8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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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 CONTENTS2020년 7월호 Vol.256 SPECIAL FEATURE 합리적인 건축비 예산 짜기‘평당 얼마예요’ 예비 건축주가 많이 하는 질문이다. 땅 구입부터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 등을 포함한 총 건축비가 집짓기를 가름하기 때문이다. 많은 비용과 정성이 들어가는만큼 예산 짜기에 실패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고, 즐겁게 시작한 집짓기가 10년 늙는 집짓기가 될 수 있다. 행복한 집짓기를 위해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하는지 합리적인 건축비를 위한 핵심 정보를 소개한다. 066 건축비 한눈에 파악하기068 건축비 항목별 체크하기074 최소 비용으로 지은 가성비 만점 주택 짓기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8 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086 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094 도심 속 보기 드문 골프장 조망 품은 청라 주택102 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110 형제가 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양 화목한 집118 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126 올드 느낌 세련된 공간으로 재구성 포천 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 전문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38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5 구구당區俱堂_이영재 건축가144 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150 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고성 부백당158 노부모께 선사한 효도주택 보령 가온누리166 딸 가족과 함께 만든 힐링 공간 홍천 피콕빌리지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74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180 파스텔과 화이트의 조화 아산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6 바람과 햇살이 불어오는 신혼집190 지붕 변화로 고고한 멋 담은 예솔채 34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34 LED조명산업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136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194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1200 빗물 모아 물과 거름주기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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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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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6월호 발간
- CONTENTS2020년 6월호 Vol.255 SPECIAL FEATURE 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플랜테리어자연을 곁에 두고, 식물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정화가 일어난다. 실내는 시원하게, 생활에는 소소한 기쁨을 주는 플랜테리어를 소개한다. 062 우리 집에 잘 맞는 식물 찾는 법066 공간을 살리는 플랜테리어 데코070 플랜테리어 스타일링 아이디어072 플랜테리어로 초록이 가득한 장소 HOUSE STORY전래동화 별주부전 무대로 유명한 경남 사천 비토섬. 섬이지만 차로 왕래할 수 있는 곳으로, 연륙교인 비토교와 연도교인 거북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섬이다.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월등도와 거북섬, 토끼섬, 목섬 등 별주부전 주인공 이름을 딴 섬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바다와 갯벌이 공존하고 빼어난 풍광과 청정 자연환경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에 지은 집. 건축주는 이곳에서 파티와 취미를 즐기고 있다._COVER STORY 076 전래동화 별주부전 무대에 지은 비토섬 주택084 땅 매입부터 준공까지 5개월 남양주 행복한家092 운동장 같은 마당을 가진 아이들 담양 주택100 돈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삶 선택 파주 주택108 튼튼한 구조 아름다운 조망 포항 주택116 도심 속 숲세권과 천세권 판교 운중동 주택124 혐오에서 호감으로 환골탈태 성수동 상가주택 HOUSE & PEOPLE130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 은평 한옥마을 ARCHITECT CORNER 138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2 BOX_서경화 건축사144 욜로족을 위한 유니크 하우스 대부도 ‘YOLO.192’152 노후와 후손을 위한 상가주택 연천 장안헌160 한옥의 또 다른 해석 용인 ‘디귿집’HOME DESIGN 168 키워드 인테리어 #집콕취미174 브라운 톤이 가득한 인테리어 ARCHTECTURE DESIGN180 arc-edge house184 한옥 공간 배치 재해석한 사합원 41평형 HOUSING INFORMATION 186 EXPERT COLUMN -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191 HOT PRODUCTS - 산림청 신뢰성 인증받은 펠릿난로194 KITCHEN GARDEN - 산출물을 얻고 자기규율을 확립하라197 SEASONAL ITEM - 최고의 여름 아이템 수영장을 우리 집에 198 NEWS & ISSUE201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2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192 애독자 사은 퀴즈 & 애독자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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