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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작 외
- 포레스트 에지 - 대상‘포레스트 에지(FOREST EDGE)’ 프로젝트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해 교외생활을 원하는 부부를 위한 공간이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직주근접(職住近接)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강해졌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이에 대한 하나의 건축적 제안이다. 일과 숙면의 영역을 구분하는데 중점을 둔 이번 프로젝트는 두 개의 각기 다른 생활영역을 한 대지 안에서 공유하는 열린 정원을 통해 건축적 통합을 이뤄내는 과정이었다. 주택과 주택의 기능을 지원하는 근린생활시설, 총 두 개 동으로 이뤄진 ‘포레스트 에지’는 서양식 중목구조가 뼈대를 이룬다. 일체식 콘크리트 구조와 달리 건축물에 사용되는 부재를 하나하나 계획하고 그것들을 연결시켜 나갔던 지난한 과정은 숲이라는 문맥 속, 큰 이질감 없이 편안한 주거 공간을 배치하기 위한 탐색의 시간이었다. 구조미가 강한 내부와 달리, 외부는 주변 자연의 거친 느낌과 대비를 이루기 위해 기하학적이면서 단순하지만 명료한 덩어리로 완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ARCHITECTUREDATA위치 강원 홍천군구조 중목구조, 경골목구조건축면적 328.2㎡(99.28평)연면적405.48㎡(22.65평)설계김선형(전남대학교) + ㈜중원건축사사무소시공㈜오감사진 권보준 작가 오동 숲속 도서관 - 특별상오동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거대한 산책로를 가진 공원 중 한 곳이다. 비탈진 경사를 따라 데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공원 산책로에 조성된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한다. ‘오동 숲속 도서관’은 산책로 초입에서 공원길의 연장으로 별도의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도서관을 이루는 기본 단위는 책꽂이 월 Wall 구조로 변형시켰고 하부에는 열린 공간을 구성했다. 토네이도 형식 지붕은 메인 공간에서 높아지는 산의 형식을 띄고, 접힌 형태의 지붕은 각각 높낮이 차이를 둬 자연채광이 한 아름 쏟아져 내린다. 벽면 유리창은 공간에 투명성을 부여하면서 반외부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과거의 벽은 구조적 한계로 공간적 소통을 막는 의미가 있었는데, 오동 숲속 도서관에는 책꽂이 벽을 구성하면서 소통과 통합 혹은 적절한 독립처럼 이중적인 구조미를 재현했다. 100평이 채 안 되는 작은 공간에서 주변의 자연 풍경과 채광을 받아들이며 마을 주민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즐거움을 자극하게 될 공간이다. ARCHITECTUREDATA위치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목구조건축면적 431.20㎡(130.43평)연면적431.20㎡(130.43평)설계운생동건축사사무소시공원하건설㈜사진 남궁선 작가 청수 목월재 - 최우수상곶자왈은 나무와 덩굴이 우거진 제주의 특정한 숲 지대로 농사는 짓지 못하고 땔감이나 얻을 정도의 불모지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곶자왈이 제주의 자연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건축의 관점에서 제주를 볼 때, 과거에는 바다와 주변 풍광을 중시했지만 이제는 중산간의 곶자왈과 과수원 풍경이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건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목월재’는 이름 그대로 나무 집으로 청수 곶자왈과 산양 곶자왈이 만나는 곳에 자리해 있다. 주변에는 과수원과 밭이 펼쳐져 있고 군데군데 집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제주의 중산간 풍경을 띄고 있다. 빛을 흡수하고 조형이 두드러지지 않는 먹색의 집은 삼각형 대지 위에 덤덤하게 서 있는데, 건물의 형태나 조형을 드러내기보다는 자연과 공간이 만나는 방식, 여러 공간의 켜가 시각적으로 연결되고 숲으로 이어지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49.25㎡(45.14평)연면적149.25㎡(45.14평)설계 및 시공에이루트 건축사사무소사진 박영채, 이상훈 작가 한옥의 진화 : 남명진취가 - 최우수상지수면 승산리 한옥마을은 삼성, LG, GS, 효성그룹 등 한국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의 출생지 및 교육 장소로 그 문화적 위상을 달리하는 곳이다. 건축주인 진주시는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마을 고유의 역사와 정신, 재벌의 기업가 정신 등 중요한 의미를 담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남명진취가’를 계획했다. 마을은 전통가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안채인 게스트하우스와 사랑채인 다목적관 그리고 이들로 에워싸인 전통마당으로 구성됐다. 진주시는 승산마을의 부자 기운을 느끼기 위해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부터 전통가옥 체험을 선보인다. 또 현대화해 해석한 남명진취가(게스트하우스, 다목적관)에서 남명 선생의 정신을 잇고 학습하는 장소로 역할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현대식 목구조 공간으로 구성했다. 공공 숙박과 연수, 교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온 곳이지만, 전통 주거의 모습을 담은 이곳에서 복잡한 도시를 잠시 떠나온 이들이 시골 외갓집 같은 친밀함을 느끼길 바라며 설계됐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남 진주시 지수면구조 중목구조, 경골목구조, NLT목구조(다목적관)건축면적 367.65㎡(111.21평)연면적358.41㎡(108.41평)설계㈜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최삼영), 영진건축사사무소(박영진),OK건축사사무소(곽옥희), 해가패시브건축사사무소(조민구)시공홍한건설, 케이에이치㈜사진 석정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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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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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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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 대지 위 쌓은 다섯 개 정원 홍천 주택 ‘하이어’
- 홍천 주택 ‘하이어’는 건축주와 긴밀하고도 친밀한 소통의 결과물이다. 이런 고밀도의 소통이 본 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서측으로 열린 자연과 향이 주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최대한 간결하게 디자인한 작품이다. 무겁고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석재로 마감한 외관에는 따스한 느낌의 나무 소재로 포인트를 줬다. 사각형의 외부 형태에 중정을 두어 매스의 빈틈에 열린 공간을 끼워 넣고 그 안에 가족들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하이어는 비상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홍천에서 제일 잘나가는 집이란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감은희(MW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이남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홍천군 서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03㎡(242.91평)건축면적 271.94㎡(82.26평)연면적418.17㎡(126.50평)지하 80.40㎡(24.32평)1층 191.54㎡(57.94평)2층 146.23㎡(44.23평)건폐율 33.87%용적률 42.06%설계기간 2022년 2월 ~ 5월시공기간 2022년 5월 ~ 2023년 4월설계MW건축사사무소㈜02-6217-8752 www.edangam.com시공단감종합건설02-6217-8754 www.edangam.com인테리어디자인바이유림02-542-3717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우레탄 방수외벽 - 써니베이지석재, 적삼목사이딩데크 - 써니베이지석재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친환경페인트, 벽지바닥 - 원목마루, 자기질타일계단실디딤판 - 인조석난간 - 철제단열재지붕 - 비드법보온판(가등급)외벽 - 비드법보온판(가등급)창호 살라만더현관문 일진게이트주방기구 와셀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난방기구 경동나비엔 도로에서 진입하는 주출입구와 주차장 주출입구를 지나 오르는 계단. 오르다 뒤돌아서 마주하는 풍경이 멋있다. 하이어에는 두 개의 정원이 있는데, 동선을 따라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자연정원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지하주차장에서 자연정원으로 올라오는 계단 위를 벤치로 꾸민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지인 소개로 건축주와 만남이 시작됐다. 건축주는 건설업을 하지만 집 짓는 일은 하지 않는다며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다고 했다. 전문가에 대한 건축주의 믿음이 바탕이 된 집 짓기인 셈이다. 건축주의 주요 요청 사항은 “주말에 한곳에 머물면서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직은 어린 자녀 둘을 둔 젊은 부부이지만 여기저기 여행 다니기에 지치던 중 홍천의 지역적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마침내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편안함을 찾기로 결정했다. 또한 건축주는 아이들과 휴식할 수 있는 주거용 풀빌라 같은 느낌을 원했다.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과 수영장에 연결된 욕실은 필수였다. 자연정원에서 현관에 이르는 시퀀스 돌정원에 조성된 야외수영장 거실과 주방·식당을 일체화해 넓어 보이게 했고 거실에서 돌정원으로 드나들기 편하도록 통창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현관을 지나 바로 보이는 욕실로 외출 및 귀가 시 또는 게스트룸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사용할 수 있다. 돌정원과 거실이 연계된 수영장 2단으로 형성된 대지 이야기를 그대로 담다홍천 서면의 전원주택단지를 포함해 여러 곳을 찾아다녔지만 이만큼 시야가 확보되고 넓은 면적을 가진 대지는 드물었다고 한다. 기존에 산이었던 곳이라 대지는 평평하지만은 않았다. 2단으로 계획돼 있었고 허가받지 않는 상태로 지하주차장을 이미 선 시공을 해 둔 상태였다. 대지는 서향에 좋은 전망을 가지며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특징을 갖는다. 또 구릉지에 위치해 특유의 자태를 가진다는 장점도 있다. 2단으로 형성된 대지가 주는 레벨을 그대로 담지 않으면 공사비가 많이 들고 1층과 접근성도 많이 떨어질 수 있었다. 이에 정원을 두 개의 단으로 계획했다. 1단은 자연정원으로, 2단은 돌정원으로 조성해 대지가 주는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자 했다. 현관과 복도를 지나 만나는 계단실. 인조석 디딤판 마감이 이색적이다. 2층 가족실은 체스판 모양의 바닥 마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위치한 아이들이 사용하는 욕실 2층 복도를 지나면서 돌정원과 자연정원을 조망할 수 있다. 각각 기능 다른 다섯 개의 정원 가족들이 요구하는 공간의 요소들을 내·외부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다. 도로에 면한 주출입문과 석재로 마감한 계단을 지나면 잔디가 깔린 자연정원과 마주한다. 계단에서 정원까지 이어지는 길목에는 디딤돌을 놓았고 빈 공간에는 흙 대신 자갈을 채웠다. 길 가장자리에는 나무를 심어 자연 속을 걷는 느낌으로 연출했다. 비로소 만난 넓게 펼쳐진 자연정원 위에서 푸른 잔디를 꾹꾹 누르며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했다. 지하주차장 연결 출입구는 부모가 아이들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마치 시골의 간이 버스 정류장과 같은 벤치로 재탄생했다. 자연정원 바로 위에 조성한 돌정원은 건물의 돌출된 외부 처마 아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야외 수영장이 설치돼 있고 실내 수영장에도 출입할 수 있다. 1층 주방과 연계된 시크릿 정원에서는 가족들과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으며 2층 가족실과 연결된 베란다에서는 마치 공중정원에 온듯한 분위기에서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옥상에도 정원을 조성해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극장처럼 꾸민 홈시어터룸 안방에서는 남향 통창을 통해 충분한 채광을 확보할 수 있다. 드레스룸과 안방 사이에 위치한 욕실. 다른 실을 지나칠 필요 없게 동선을 최소화했다. 모던하고 심플한 내부 인테리어내부는 전체적으로 심플한 블랙&화이트 톤 인테리어로 모던함을 강조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一’자 배치로 경계를 두지 않았다. 1층은 대체로 공용공간들로 구성했으며 거실은 수영장과 돌정원으로의 내·외부 출입이 용이하도록 계획해 다양한 활동이 제약을 받지 않도록 배려했다. 2층에는 안방과 자녀 방 두 개, 가족실, 홈시어터룸을 배치했다. 특히 가족실은 미니 주방을 설치해 마치 카페 같은 느낌으로 계획했으며 바닥은 체스판 모양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집 짓기는 건축주와의 긴밀하고도 친밀한 관계 유지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하고 그 바탕으로 신뢰가 쌓이는 법이다. 건축주에게 하모니를 잘 이룰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잘 해 나가야 단독주택의 설계 완성도는 높아진다. 사람 중심 사고가 기본 돼야 함을 이번 집 짓기를 통해서 새삼 깨달았다. 돌마당, 자연마당 그리고 마을 풍광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멋있다. 자연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입면 감은희_MW건축사사무소㈜ 소장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도시설계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체로 소형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다년간 쌓았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중목구조라는 공법을 JTBC ‘내 집이 나타났다‘프로그램에 소개해 목조건축에 새로운 공법의 장을 연 첫 여성중목전문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건축시장에 건축설계와 시공이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좋은 건축·착한 건축시장을 제안해 절차와 순서에 맞는 건축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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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 대지 위 쌓은 다섯 개 정원 홍천 주택 ‘하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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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홍천 주택 ‘FLOATING WALL HOUSE’
- 주택에서 홍천의 파란 하늘과 거실 앞으로 펼쳐진 풍광을 보고 있노라면 전원생활에 흠뻑 취한다. 심플한 내부 계획은 화려한 자연과 대비를 이룬다. 또,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 두 영역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포용시킨다. 이는 건축가가 자연환경을 고려해 세밀한 설계 전략을 세웠기에 가능하다. 홍천 주택은 전원주택을 지을 때 무엇보다 대지가 가진 특수성을 파악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글 주성용(건축사사무소 주아키텍츠 대표)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건축사사무소 주아키텍츠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홍천군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63.00㎡(261.05평)건축면적 100.92㎡(30.53평)연면적 100.92㎡(30.53평)건폐율 11.69%용적률 11.69%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1월공사기간 2021년 3월~9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주아키텍츠 02-6478-0078 www.jooarchitects.com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복합방수 /벽 - 플라스터 외단열 시스템(STO) /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SAMHWA) /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SAMHWA), 라미남 포셀린 타일 / 바닥 - 이건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외단열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창호 로이복층유리 TT, FIX(이건 창호) 도어 제작가구 주방기구 제작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THEJOHNTECH, HSTB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부지는 지역 대부분이 완만한 산지로 이루어졌다. 가평, 양평, 횡성까지도 차량으로 한 시간 남짓 걸려 평소에는 한적한 생활을 만끽하다가도 가끔은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었다. 2㎞ 반경 내에 마을회관을 비롯한 카페, 식당, 마트와 같은 생활권도 형성돼 있어 일상을 영위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이곳 장방형 대지는 낮은 산자락을 배경에 두고 남쪽에 매력적인 풍광을 가진다. 특히 계곡 사이로 열린 하늘과 멀리 보이는 고즈넉한 산자락은 이 집을 구성하는 중요한 경관 요소다. 거실은 자연스럽게 남쪽에 두었다. 그리고 외벽을 띄워 외부 테라스도 마련했다. 떠있는 벽은 자연스럽게 프레임을 만들고, 외부 경관을 한 폭의 그림처럼 실내로 담아낸다. 신발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 천장조명, 간접조명, 패턴 바닥 타일이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전실 한쪽에 수납장을 설치해 단층 주택이 가진 수납의 한계를 해소했다. 거실 한쪽에 통창을 설치하고 그 너머에 외부 테라스를 계획했다. 외부 시선을 차단한 벽체 계획은 테라스에 안락함을 더한다. 주택 안팎에서 느끼는 자연 건물을 구성하는 떠있는 벽은 집의 핵심 공간을 만드는 주요 요소다. 남쪽 벽을 거쳐 뒷산의 흐름이 중정으로 향한다. 이는 거실이 연장된 효과를 연출하며 사계절 변화도 드라마틱하게 공유한다. 또, 여름엔 적절하게 일사를 조절하는 테라스의 차양이 돼 안정적인 옥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복도 홀에는 전면과 후면을 관입하는 벽창호와 홍천 하늘을 그대로 끌어들이는 장방형 천창을 계획했다. 이는 거실에서 방으로 이동하면서 간접적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어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효과를 준다. 화장실 또한 하늘이 주는 느낌을 연장하고자 높은 층고의 광천장을 적용했다. 실내는 ‘떠있는 구름(FLOATING CLOUD)’이 콘셉트다. 이에 맞춰 구름과 별빛을 재현할 수 있는 세련된 방법을 탐구했다. 실내 전체에 풍부한 간접조명을 구성하되 자연스러운 별빛을 연상할 수 있도록 다운라이트를 흐드러지게 설치했다. 여기에 색온도가 다른 조명을 중첩해 공간은 더욱 풍부해진다. 천창이 있는 복도는 외부 자연광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인공조명을 최소화했다. 장식을 배제하고 단출하게 연출한 히든도어 또한 공간에 더욱 집중시키는 요소다. 주방은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 식탁을 별도로 마련해 수납과 조리 동선이 간결하다 공용공간은 개구부를 가진 가벽을 설치해 거실, 식당, 주방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절제된 공간미가 돋보인다. 복도 홀에는 장방형 천창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전면과 후면을 관입하는 벽창호와 단출한 도어 계획은 자연이 유입된 내부에 집중을 도모한다. 높은 층고의 광천장을 설치해 하늘이 주는 느낌을 내부로 연장한 화장실. 침실은 침대와 수납장으로 간결하게 계획했다. 자연스러운 동선의 그러데이션주택은 장방형 부지 위에 남북으로 살짝 돌려 길게 앉혔다. 중앙 현관을 기준으로 남쪽은 거실과 주방, 식당을 배치한 공용 공간이고 북쪽은 침실을 마련한 사적 공간이다. 화장실은 현관과 같은 위치에 두어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 어느 쪽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거실로 들어서면 좌측 가벽과 우측 주방이 눈에 들어온다. 개구부를 가진 가벽은 주방과 거실, 식당을 직간접적으로 나누고 연결한다. 통창을 설치한 거실 바깥쪽에는 외부 테라스를 마련해 시선이 내부에서 외부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계획했다. 실내 마감과 가구는 화이트 톤으로 일체화했지만 빛, 자연, 형태를 적절하게 조합해 단조롭지 않다. 오히려 자연이 주는 안락함을 흠뻑 느낄 수 있다. 건축가는 대지가 가진 특수성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설계에 녹여내 가장 콤팩트한 알맹이를 만들었다. 공간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계획은 다양하지만 극단적으로 닫히거나 열린 형태는 경계해야 한다. 낭만적인 전원의 삶은 고즈넉한 자연 속에 있다는 단순한 사실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 짓는 집은 대지가 가진 특수성을 신중히 고려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건축가는 집과 자연을 아울러 매일 힐링하고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계획이 필요한 이유를 이번 프로젝트에 담았다. 건축주 가족이 이곳에서 군더더기 없는 전원생활을 이루어 가길 바란다. 테라스 벽체 하단에 설치한 조명이 아늑하다. 자연은 외부 테라스를 거쳐 거실 앞 중정으로 향한다. 복도 홀에 설치한 벽창호. 주택은 장방형 대지에 맞춰 앉혔다. 벽체를 띄워 주변 자연을 실내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주성용(건축사사무소 주아키텍츠 대표)주성용 소장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학부와 동대학원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 후 2018년에 건축사사무소 주아키텍츠를 설립했다. 다양하고 실험적인 민간 및 공공건축 작업을 통해 도시와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관심이 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마을건축가, 양주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INFILL SHOP, PARK HOUSE, PODIUM SCHOOL, ANGLE HOUSE, FLOATING WALL HOUS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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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홍천 주택 ‘FLOATING WALL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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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적 궁합 고려해 지은 활력 넘치는 집 제주 달콤금복
- 가족 구성원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형상으로 만든 집이다. 1층에는 거실, 주방, 남편의 취미실, 작은 화장실이 있다. 2층에는 두 아이의 방과 가족실, 안방, 아내의 취미실이 있다. 아래위로 각자의 취미공간을 중심으로 집이 펼쳐진다. 글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나르실리온 포토그래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삼양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07.00㎡(62.62평)건축면적 80.53㎡(24.36평)건폐율 38.90%연면적 139.23㎡(42.12평)1층 65㎡(19.66평)2층 74.23㎡(22.45평)다락 22.195㎡(6.7평)용적률 67.26%설계기간 2018년 5월 ~ 10월공사기간 2018년 10월 ~ 2019년 9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김동희 건축사, 정혜수)시공 망치소리(송동선)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리얼징크)벽 - 벽돌(전벽돌)내부마감 천장 - 자작합판 벽 - 자작합판 +벽지(LG)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자작합판난간 - 강화유리단열재 지붕 - 아이씬폼 기초+외단열 2종1호 네오폴창호 이건 PVC창호현관 금만도어조명 4인치 필립스 매립등주방기구 안나키친위생기구 대림수전, 아메리카스텐다드도기난방기구 경동가스보일러 현관 출입구에 가벽을 설치해 입면에 재미를 더했다. 현관에 설치한 칼라 유리블록은 자연조명 역할을 한다. 현관과 2층 접근 계단 공간. 제주하면 제주의 느낌이 있다. 옛날에는 바람, 돌, 해녀가 제주도를 대표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 없지만 세상에 좀 더 잘 알려지면서 제주도는 육지에서 그리 멀지 않는 마음속 쉼터와 같은 곳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 제주다. 또한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도 제주도다. 제주도는 크게 서귀포와 제주시로 남북으로 행정구획이 나뉘어 있다. 하지만 그에 크게 상관없이 제주도는 제주다. 어디를 가더라도 제주만의 식생이 기다리고 있고 바다 냄새와 바람이 맞아준다. 제주시는 제주공항과 함께 도시적이라 생각할 수 있는 제주에서 유일한 도시 같다. 그래도 제주스럽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8km쯤 가면 제주시에 인접한 신도시 삼양동이 있다. 육지의 그 어떤 신도시보다도 작지만 신도시 느낌이 난다. 삼양동을 거닐다 보면 육지 신도시를 걷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든다. 제주시 중심보다도 육지에 있는 도시보다 더 도시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잘 구획된 도로를 보면 그러한 느낌을 받는다. 그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젊은 부부를 만났다. 현관에서 본 계단실과 거실. 현관에 들어서면서 만나게 되는 거실은 마당과 면해 더욱 넓어 보인다. 계단은 각각의 실을 하나로 엮어주는 중요한 공간으로, 계단 끝에 뭐가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목재로 만든 계단실 장식장은 바닥과 일체감을 이룬다. 가사일을 하면서 마당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주방은 산뜻한 느낌의 화이트에 목재를 가미해 따뜻함을 더했다. 주방에서 본 거실. 1, 2층 오픈공간에 박공 천장까지 노출해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1층 욕실과 화장실. 작은 공간들의 연속‘젊다는 것이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다. 어린아이 두 명과 부부가 살 집은 그만큼 활발한 공간이 필요한 것이고 역동하는 삶이 담겨야 했다. 자연을 닮는 것이 인간이고 인간이 닮는 것이 건축물이듯이 건축물도 사람을 닮는 것이다. 취미가 서로 다르고 직업군도 서로 다르다 보니 각자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대지의 위치가 보행자 도로를 끼고 양옆으로 큰 도로 작은 도로를 끼고 있는 곳이라 더욱이 그 에너지가 충만한 곳이 틀림없다. 그만큼 이 주택이 들어서면 볼 사람이 많은 곳이고 의식적으로 으쓱해질 만한 곳이다. 1층에는 거실, 주방, 남편의 취미실, 작은 화장실이 있다. 2층에는 두 아이의 방과 가족실, 안방, 아내의 취미실이 있다. 공간적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아래위로 각자의 취미공간을 중심으로 집이 펼쳐지는 것이 독립된 사생활의 중심을 찾은 것이다. 2층에 오르면 아이 방 1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아이 방 2가 또 있고, 그곳에서 한 번 더 올라가면 다락이 있는 형식이다. 작은 공간들의 연속이 계단을 중심으로 엮여있다. 그래서 아이들도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 계단실 1층부터 다락까지 계단. 2층 가족실. 투명 유리로 난간을 설치해 개방감을 살렸다. 창으로 자연광의 따뜻한 색조가 실내로 유도된다. 2층에서도 차나 음료 등의 간단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싱크대를 설치했다. 가족실에서 본 안방 입구. 2층 안방. 계단에서 본 방 1 입구. 방 1 모습. 계단을 이용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방 2 모습. 2층 욕실과 화장실. 방 2에서 다락방으로 가는 계단. 복이 담기고 넘칠 기운가족 구성원들이 다 자기 자리를 지키는 집의 형상을 만들었기에 넉넉한 집이 된 것 같다. 중심에 마당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빙 둘러쳐진 집의 형태는 중심공간을 품은 커다란 어른 공간이 만들어진 셈이다.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집 자체가 아닐까. 굵은 선이 휙 한번 감싸고 있으니 각자의 작은 공간이 하나로 묶인 느낌이다. 집의 이름은 ‘달콤금복집’이다. 복이 담기고 넘칠 기운이 담긴 형태를 표현했다고 한다. 집은 모양 그대로 집주인을 담는다는 말이 있는데, 건축주 부부에게 잘 맞는 말인 것 같다. 항상 복 짓는 말과 행동으로 상대를 대하는데, 집도 그에 걸맞게 만들어진 것 같다. 마당에서 시선은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거실과 주방, 2층까지 이어진다. 필로티 공간 옆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철제 계단이 있다. 어스름한 저녁 시간에는 차분한 느낌을 자아낸다. 큰 도로에서 본 모습. 전벽돌로 외장을 마감한 주택의 모습.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대표)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으로 활동하며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작업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공주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세종 커브하우스, 인천 닥터하우스(심리건축) 등이 있다.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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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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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적 궁합 고려해 지은 활력 넘치는 집 제주 달콤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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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위해 지은 두 번째 세컨드 하우스 가평 주택
- 건축주는 도시에서의 고단한 삶을 덜기 위해 가평에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숲이 주는 즐거움, 이웃과의 어울림, 억눌려있던 자기 생활을 찾기 위한 공간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네이처하우징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가평군 설악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39.00㎡(132.80평)건축면적 85.80㎡(25.95평)건폐율 18.50%연면적 85.80㎡(25.95평)1층 85.80㎡(25.95평)다락 17.05㎡용적률 18.50%설계기간 2020년 3월~5월공사기간 2020년 7월~11월건축비용 1억 3800만 원(3.3㎡당 500만 원)설계 네이처하우징, 이룸건축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kimha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벽 - 스타코플렉스, 파벽돌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벽지벽 - 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글라스울외단열 - EPS 50T내단열 - 수성연질폼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난간 - 평철 난간, 철망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살라만더주요조명 LED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 이누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 가평 설악 IC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단독주택단지가 있다. 북쪽에서 진입하는 마을 도로를 지나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산자락 끝에 자리 잡은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지형은 넓은 둥지처럼 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북쪽을 향해 활짝 열린 모습이다. 단지 전체가 북향이지만, 넓은 분지와 같은 곳이라 해가 깊이 들어오고, 큰길과 거리 두고 있어 고요하다. 홍천에 주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즐기던 건축주는 일이 바빠지자 편하게 자주 다닐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고속도로와 가깝고 한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이 마음에 들어 이곳을 선택했다. “여기 오기 전까지 홍천에 주말주택을 짓고 8년 정도 생활했어요. 집은 컨테이너 하우스로 설치하고 정원은 300평 정도 됐는데, 초창기에 나온 컨테이너 하우스라 단열이 잘되지 않아 사는 게 좀 불편했어요. 정원도 전부 잔디를 깔았더니 관리하기 어렵더라고요. 주말주택을 다시 짓기로 계획하면서 불편하고 부족했던 점을 개선해 완성했어요. 여기는 지난 8년간의 전원생활 노하우가 담긴 공간이에요.” 현관은 많은 사람이 드나들어도 불편하지 않게 건물 크기에 비례해 다소 넓게 만들었다. 거실은 창을 통해 주변의 자연을 액자처럼 담아냈다. 공간은 과하지 않게 작고 아담한 크기로 구성했다. 데크와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세컨드 하우스 생활에 적합하도록 현관 앞에 주방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공간도 간단한 요리 정도만 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구성했다. 복도에서 본 거실과 주방. 방은 오로지 잠만 자는 공간이라 최소 크기로 만들었다. 게스트룸은 마당으로 바로 나가는 유리문을 별도로 만들었다. 평소엔 건축주의 업무와 휴식 공간으로 이용한다. 다락은 천장을 편백으로 마감해 힐링을 제공하는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건축주가 잠을 잘 때 즐겨 사용하는 공간이다. 공간 효율성을 고려해 세면과 샤워기를 일체형으로 설치했다. 유리 칸막이로 용도를 구분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취미실은 건축주가 색소폰 연주나 노래를 하는 취미 공간이며, 지인들과 어울리고 파티를 여는 복합 이벤트 공간이기도 하다. 구조용 합판을 노출하고 파이프를 적용한 가구를 배치해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를 냈다. 넓은 정원, 아담한 집 구성이곳은 건축주의 피난처다. 혼잡한 도시, 과중함 업무, 소음에 민감한 아파트, 회색빛 콘크리트 풍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간이다. 건축주는 자연의 소리와 녹색 물결로 넘치는 이곳에서 한 주를 버텨낼 에너지를 충전하고 원래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 공들여 계획한 정원과 조화로운 주택을 짓기 위해 설계를 의뢰한 곳은 네이처하우징이다. “김 대표가 지은 주택을 보면 감각적인 부분이 있어요.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의뢰인이 좋아할지 아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이곳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공간인지 오랜 시간 얘기 나누고, 어디에 집을 지으면 좋은지 필지 위치도 함께 고르면서 정원과 어울리는 집을 의논했어요.” 부지는 이웃 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 안쪽에 국유림과 면한 위치를 선택했다. 필지는 넓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앞뒤 두 개를 매입하고 일부분을 성토해 레벨을 맞췄다. 단지는 전체 북향이라 풍부한 남향 빛을 받는 게 다소 불리하지만, 마을까지 시원하게 열린 원경은 건축주가 준비할 정원과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리라 생각했다. 주택은 북으로 열린 시야를 확보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건물 서쪽을 꺾어 측면에 들어설 이웃의 간섭을 줄이도록 ‘ㄴ’자 형태로 구성했다. 입면은 정갈한 정원과 어울리게 박공을 얹어 담백하게 계획했다. 외벽 마감은 흰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고 포치 안쪽에 목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도로에서 보이는 부분은 회색 벽돌을 사용해 심심해 보이지 않으면서 적당한 무게감도 줬다. 신의 한 수는 50㎡(15평)로 넓게 설치한 데크다. “설계할 때만 해도 데크가 너무 넓은 게 아닌지 의심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테이블을 설치해 정원과 풍경을 감상하는 공간을 만들고 나니 정말 마음에 들어요. 내가 이곳에서 어떤 삶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짚어낸 부분인 거 같아요. 이렇게 사소하더라도 배려가 담긴 것이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데크는 이 공간의 의미와 목적을 잘 표현한 부분이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마당과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아담한 텃밭은 건축주에게 가꾸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주는 소소한 행복 공간이다. 땅을 매입하기 전부터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계획하고 필지를 앞뒤로 마련해 넓은 정원을 만들었다. 단순하고 깔끔한 입면은 보는 방향에 따라 재미난 모습도 보여준다. 휴식과 놀이 공간 나눠집은 단층에 작은 다락을 얹어 단출하다. 상시 주거용이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 목적으로 지은 것이라 꼭 필요한 공간만 구성하고 기능도 최소화했다. 그만큼 실내 공간 구성도 남다르다. 보통 안쪽에 감추는 주방은 현관문을 열면 바로 마주하는 방식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주방을 외부와 가장 쉽게 접근하도록 배치한 것이다. 주방 옆에는 작은 거실이 있고, 거실 옆 안쪽에 데크로 바로 나갈 수 있게 별도 문을 설치한 게스트룸이 있다. 그 위에는 편백으로 마감한 아담한 다락을 넣고 매트리스를 깔아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었다. 안방은 복도를 지나 안쪽에 배치해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본채 옆에는 파티와 취미를 위한 공간인 별채를 나란히 배치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이곳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친구나 지인이 놀러 올 땐 데크에서 밤새 별빛 담긴 술잔을 나눈다. 직원들도 이곳을 즐겨 이용하는 식구에 등록돼있다. “이렇게 좋은 공간을 혼자 사용하기엔 아깝잖아요. 그래서 방도 여유 있게 만들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게 했어요. 노래방 기기는 제가 노래를 좋아하는 걸 알고 직원들이 선물했어요. 냉장고가 작다고 조만간 좀 더 큰 냉장고도 선물해 준대요. 슬러시처럼 술을 살짝 얼려주는 술 전용 냉장고요.” 이웃 간 간섭을 피해 국유림이 있는 단지 끝에 부지를 마련했다. 건물은 서쪽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ㄴ’ 자로 배치했다. 정원을 거닐고, 텃밭을 둘러보고, 곳곳에 심은 나무를 둘러보는 생활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함께 즐길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것이 건축주가 바라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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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위해 지은 두 번째 세컨드 하우스 가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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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산수화를 벽에 걸다. 풍광 좋은 황토집
- 물 좋고 산 좋은 시골길을 달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이정표를 발견, 밤벌유원지에서 좌측 전원주택단지에 있는 건축주 김 씨의 황토집을 찾았다. 건축주는 20여 년 전 부지를 구입한 후 틈틈이 터를 닦아 왔다. 아예 단지 내 집을 짓고 살면서 해 뜰 녘부터 해 질 녘까지 조경 삼매에 빠져 지낸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 5부지면적 990.0㎡(300.0평)건축면적 66.0㎡(20.0평)건축형태 단층 철골조 황토집벽체구조 황토벽돌 이중 쌓기벽돌 사이 열반사 단열재 2겹 설치외벽재 황토벽돌 노출지붕재 점토기와천장재 루버내벽재 황토미장, 루버, 타일바닥재 타일, 모노륨난방형태 전기보일러(봉상발열체)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 단지 아래쪽 길에서 본 황토집. 이웃 집들이 몇몇 들어섰다. 나들이객들로 분주한 대성리 유원지를 지나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군 설악면으로 향하는 고갯길로 오르면 풋풋한 산 내음이 넘실대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동쪽 강일나들목에서 춘천-서울고속도로를 타면 강원도 홍천 가는 시간이 훨씬 절약되지만 급할 것 없고 신록의 계절을 만끽하고자 일반국도를 선택했다. 산등성이를 베어 만든 고불고불 길을 타고 이윽고 평지, 친근한 농촌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렇게 고개를 넘고 시골길을 달려 30분 지났을까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이정표를 발견, 밤벌유원지에서 좌측으로 꺾어 건축주의 황토집을 찾았다. "사람들이 홍천 하면 서울서 아주 먼 줄만 알아요. 홍천이 동서로 길쭉하게 생겨 더 그렇겠지요. 동으로는 강릉하고 닿아 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동홍천은 멀지요. 그런데 홍천에서도 서쪽인 모곡리는 서울서도 왕래하기 쉽고 경치가 좋아 전원생활지로 그만이에요. 요새 길이 잘 뚫려 설악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서 1시간이면 와요." 과연 건축주가 전화상 안내한 말처럼 홍천이 꽤 가깝게 느껴졌다. 본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김 씨 주택까지 70㎞ 정도니 '전원주택 일번지' 경기 양평군 못지않게 가까운 강원도다. 겉으로 보기엔 20평의 단출하고 평범한 황토집이나 실내는 심플하면서 세련되게 꾸며졌다. 공간을 실용적으로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 풍광을 들이기 위해 창을 크게 냈다. 복도 끝에는 세면실-화장실(좌측)-욕실(우측)이 분리 배치됐다. 여러 사람이 쓸 경우를 대비해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쓰도록 한 것인데 욕실을 여러 개 낼 수 없는 면적이 작은 공간에 실용적인 아이디어다. 부부 침실. 건강을 위해 황토 미장 한 벽면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복도에서 L.D.K.로 활용되는 실을 본 모습으로 자연 친화적 재료로 마감됐다. 20년 애지중지하던 터에 집을 짓다 건축주 김 씨의 전원주택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음은 물론 주변 경치 또한 빼어나다. 북적대는 도시를 벗어나고 싶으나 생활의 편리함은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수도권 도시민에게 딱 들어맞는 전원생활지다. 홍천 하면 홍천강 전망을 빼놓을 수 없는데 김 씨 또한 홍천강을 보고 집을 지었다. 널찍한 마당에서 내려다보면 숲을 끼고 여유롭게 흐르는 홍천강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명경지수明鏡止水란 말이 바로 여기서 유래한 듯 산과 바위를 뚜렷하게 투영하는 맑고 잔잔한 강물에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이곳은 홍천강 하류 지역으로 일찍이 펜션들이 줄지어 들어선 상류 쪽과 달리 수심이 얕고 보다 넉넉한 모래사장을 만들어 깃들어 사는 이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 주택은 20평으로 아담하게 지어 300평 부지를 넉넉하게 활용하고 있다. 동남쪽으로 경사지고 북동쪽 홍천강이 위치한 부지 특성을 잘 살려 건물을 앉혔다. 동남쪽 개활지를 조망하면서 앞마당과 시원스럽게 연계되도록 건물을 서북 측으로 물리고 홍천강 조망을 살리도록 북동향으로 좌향을 잡았다. 황토벽돌 줄눈 마감한 담박한 ㄱ자형 황토집이다. 현관문이 있는 배면. 진입로-대문-현관문 동선의 편의를 위해 현관을 배면에 설치했다. 집 앞 덱을 넉넉하게 드려 홍천강 풍경을 만끽한다. 바람결에 뻐꾸기 소리도 들린다. 마당 디딤돌을 따라 대문에서 현관문에 이른다. 건축주 김 씨는 조경에 일가견이 있다. 전원생활을 그야말로 즐길 줄 안다. 김 씨는 이곳에 들어온 지 20년이 넘었다 한다. 일찌감치 도시생활을 은퇴한 김 씨는 현재 집 지은 부지 아래 터에 관광농원을 조성해 민박업을 했다. 관광농원 바로 앞 홍천강변은 한때 모 방송사 사극 촬영지로 김 씨는 100여 명의 스태프와 연기자들을 먹이고 재우기도 했다. 지금 봐도 옛 모습 그대로인 듯 자연이 잘 보존돼 사극 배경으로 적격이다. 김 씨는 일에 부대끼는 것이 물려 민박업을 접고 현재 부지에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었다. 전원에는 진작 들어왔어도 이제야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맛본다는 김 씨의 말과 달리 여전히 몸은 분주해 보였다. "새벽 4시면 눈을 떠요. 그리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어요. 새벽에는 안 일어나고 싶어도 새가 시끄럽게 지저귀니 깨어나게 되고 해지면 캄캄해 마당일 하기 어려우니 고단한 몸이 먼저 알고 절로 눈이 감겨요. 자연의 흐름대로 생활하는 게 전원생활이에요." 모로 누워 마을을 안위하는 듯한 산이 절경을 이룬다. 마당 일은 끝이 없어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고 여유로워요. 밤엔 별이 쏟아질 것 같아요. 그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고단함이 싹 가시고 내가 왜 서울 집을 두고 이곳에 와 있나 새삼 느끼게 돼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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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산수화를 벽에 걸다. 풍광 좋은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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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 이 주택의 키워드는 ‘책’이다. 책이라는 사물과 연관되는 단어를 나열하고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했다. 책의 의미를 담지만, 책으로 보이지 않게, 기능과 효율성이 생활 편의성과 상충되지 않게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북카페하우스는 책 속의 집 또는 집 속의 책을 담은 프로젝트다. 글 김동희 소장(KDDH건축사사무소) 사진 송정근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8.40㎡(75.14평)건축면적 81.49㎡(24.65평)건폐율 32.81%연면적 98.48㎡(29.79평) 1층 48.95㎡(14.81평) 2층 49.53㎡(14.98평)용적률 39.11%설계 KDDH건축사사무소 02-2051-1677 www.kddh.kr시공 ㈜더일공일 02-534-0901 www.the101.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목재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 난간 - 유리주방가구 한샘 건축주 부부는 어린 남매를 위해 집을 짓고 싶어 했다. 삶의 중심인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아파트를 탈출을 계획한 것이다. 직접 경험을 통한 배움은 물리적 한계가 있다. 책은 이러한 한계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무엇을 경험하고 쌓아갈진 각자의 몫이다. 부부는 아이들에게 책 속의 삶을 주고 싶어 했다. 이에 건축주는 집 안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하도록 넉넉한 공간을 원했다. 우선 설계에 앞서 집 이미지는 전체가 큰 책으로 읽히길 바랐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책과 같이 집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었으면 했다.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과 같은 집을 상상했다. 거실은 책이 많은 카페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 집의 포인트며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책장 크기와 형태를 공간에 맞게 제작하고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계단을 브리지 형태로 연결하고 투명 유리 난간을 설치해 더욱 볼거리로 가득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내 취향을 고려해 조명과 후드, 구조재 등을 조형적으로 배치한 주방은 세련되고 차분하다. 거실은 책이 많은 카페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 집의 포인트며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책장 크기와 형태를 공간에 맞게 제작하고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대지는 구획이 잘 된 남향이며 햇볕이 잘 들었다. 오른쪽에는 보행도로가 있고 왼쪽에는 집이 들어선 상태라 이웃집 위치를 고려해 큰 형태를 먼저 정하고 나머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물론, 향후 증축을 생각해 대지 북쪽에 붙이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웃집과 형태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배치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집이란 살다 보면 좋든 나쁘든 이웃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영향은 주거 형태에 따라 다른데, 적층 형태의 아파트는 수직으로 영향을 받고 단독주택은 수평으로 영향을 받는다. 특히, 단독주택에서 옆집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때 아이들은 같은 또래가 옆집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서로 영향을 미칠 그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 마당은 이웃과 연장된 느낌으로 살렸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큰 마당을 두 집이 공유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계단은 상상력만 있다면, 조형적으로 실내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주택의 계단은 집 중심에서 이동 기능 및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사용하는 다락. 천장을 목재로 마감하고 은은한 빛을 끌어들이는 천창을 내 더욱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책 속에 책 담은 집주택은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 입면은 흰색으로 마감한 외벽 사이에 넣은 나뭇결무늬로 속지를 표현하고 지붕과 뒷벽 그리고 목재 데크 측면으로 표지를 표현해 전체가 책으로 덮인 집을 상징하도록 했다. 주택의 키워드가 ‘책’인 만큼 형태도 책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 실내는 외부의 느낌이 그대로 안으로 이어지도록 북카페 분위기로 했다. 많은 책을 혼란스럽지 않게 배치해 아늑하면서 편안한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를 집 안에 담았다. 물론, 집이란 편리한 주거생활이 우선이지만, 이 주택은 아이와 책을 중심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라 가장 접근성이 좋은 1층에 거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그리고 가족이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식당과 주방을 그 옆에 마련했다. 부부 침실은 두 아이의 방이 있는 2층을 지나 반 층 더 올라가야 나온다. 이 또한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배려가 담긴 공간 배치다. 전체 인테리어는 아늑한 북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곳곳에 사용했다. 주방도 거실과 잘 어울리면서 통일감이 들도록 싱크대 수납장을 목재로 제작했다. 아이들 방은 취향을 고려해 기존에 살던 방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부부의 공간은 크기보다 효율성에 초점 맞춰 침실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넉넉한 드레스룸과 창고형 다락을 만들어 공간을 늘 깔끔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이 집은 이야기 속에 상상력을 담았다. 아이들은 집 안을 누비며, 이야기를 탐독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쌓아갈 것이다. 그렇게 모험심 많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가면서 언제나 기억에 남는 공간, 집이 되길 바란다. 입면은 흰색으로 마감한 외벽 사이에 넣은 나뭇결무늬로 속지를 표현하고 지붕과 뒷벽 그리고 목재 데크 측면으로 표지를 표현해 전체 책으로 덮인 집을 상징하도록 했다. 소재와 디자인, 독특한 창호 배치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해 질 녘 주택의 야경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으로 활동하며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작업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 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목조주택_KDDH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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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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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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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가족과 함께 만든 힐링 공간 홍천 피콕빌리지
- 건축주는 딸 가족과 함께 가족 빌리지를 계획했다. 천변 부지에 딸과 사위가 각각 운영을 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을 짓고 딸 가족이 생활할 작은 한옥을 마련했다. 카페와 레스토랑은 비슷하면서도 기능에 맞추어 약간의 변주가 가미된 공간으로 계획하고, 펜션은 독립적으로 자연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홍천군 동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643.00㎡(1404.50평)건축면적 479.68㎡(145.10평)건폐율 10.33%연면적 498.83㎡(150.89평)1층 458.68㎡(138.75평)2층 40.15㎡(12.14평)용적률 10.74%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4월공사기간 2018년 5월~2019년 7월건축비용 3.3㎡당 700만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공장 010-9125-2008시공 광영 A&C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치장벽돌 데크 - 원목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 벽 - 친환경페인트 바닥 - 타일계단실 디딤판 - 월넛집성목 난간 - 플랫바 도장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알루미늄창호현관 제작도어조명 클래식조명주방가구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카페 정면에서 본 모습 산세의 아름답기가 공작새와 같다 하여 붙여진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건축주는 산 좋고 물 좋은 공작산 아래에서 10여 년 전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았다. 하지만 여름철이면 집 앞 천변에 휴양객들이 북새통을 이뤄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곳을 떠날까도 고민했지만 그러기엔 이곳이 무척 좋았다. 고민 끝에 천변 부지를 매입해 가족 빌리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건축주는 천변 부지 2600여 평을 매입하고 미국에서 살고 있는 딸과 미국 시민권자인 사위에게 SOS를 쳤다. 딸과 사위는 양식·일식 요리사로 미국 레스토랑 헤드 셰프로 소위 잘나가고 있었지만, 부모님의 간절한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건축주는 딸과 사위가 각각 운영을 할 수 있는 150평 규모의 카페와 레스토랑, 펜션이 필요하다고 했다. 카페 내부 모습. 박공지붕 입면을 내부에도 그대로 살려 공간이 한결 넓어 보인다. 카페 내부계단. 계단 옆 공간에도 건축주가 수집해 온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하다. 카페 2층 모습. 레스토랑에서 본 펜션 전면 데크에서 본 피콕빌리지 야경 모습. 측면에서 본 모습. 천변 건너편으로 건축주가 살고 있는 집이 보인다. 카페와 레스토랑의 입면은 박공지붕을 사용해 강한 방향성을 가지도록 구성하고, 외장재는 벽돌을 사용했다. 카페 후면. 카페 뒤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자리한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강한 방향성대상지는 천변을 따라 형성된 긴 대지로, 천변을 사이에 두고 건축주가 살고 있는 집 반대편에 있었다.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켰을 것 같은 소나무 30여 그루가 대지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반대편에는 도로(공작산로)가 지나고 있다. 대지가 넓고 국도와 접해있기 때문에 저층으로 분산된 배치가 적합했고, 대지 주변에 흐르는 천변을 최대한 많이 접하는 구조를 생각했다. 또한 펜션은 개별적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카페와 레스토랑은 외향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형태로 계획했다.건축물은 대지에서 1m가량 띄워 조경공간과 구분하면서도 약간 높은 위치에서 주변을 관조할 수 있도록 하고, 천변의 수위가 높아질 경우도 대비했다. 입면은 박공지붕을 사용해 강한 방향성을 가지도록 구성하고, 외장재는 벽돌을 사용했다. 펜션은 붉은색 벽돌을 사용하고, 카페와 레스토랑은 흑색 벽돌로 마감했다. 지붕은 짙은 회색 컬러로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도록 계획했다. 펜션 내부에서 천변 자연을 본 모습. 펜션은 독립 공간이면서 실내외 어느 곳에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펜션 침실 쪽 모습. 전선이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별한 신경을 썼다. 펜션 주방 모습. 펜션 침실 모습. 펜션 욕실과 자쿠지. 하늘과 천변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천창과 전면창을 설치했다. 기능에 맞춰 변주가 가미된 공간펜션은 집과 집 사이에 작은 마당을 두어 이격했다. 천변 전면에 테라스를 두고, 자쿠지 공간을 만들어 자연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내부는 거실과 침실로 나누고, 얕은 단을 두어 공간을 구분했다. 카페와 레스토랑은 비슷하면서도 기능에 맞추어 약간의 변주가 가미된 공간이다. 두 개의 박공지붕으로 배치하고, 카페와 레스토랑이 맞닿은 공간에 주방을 두어 효율성을 생각했다. 카페는 중층으로 구분하고, 레스토랑은 높은 박공지붕이 드러나도록 단층으로 구성했다. 내부 마감은 건축주가 평생 동안 모아온 골동품들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최대한 단순하고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구성했다. 시공 중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난관이 있었고, 완공 후 오픈하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수고와 정성이 필요한 과정이었다. 설계 초안이 바로 채택됐지만 허가, 시공 등 집 짓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건축주 가족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착공 후 완공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될 정도였고, 건축비 또한 예상보다 많이 초과됐다. 집 한 채 비용이 더 들어갔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준공 후 오픈한지 얼마 안 됐는데도 카페와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건축주 가족이 꿈을 실현하는데 걸림돌 없이 평탄하기만을 바란다. 레스토랑에서 본 펜션동과 카페 앞 데크. 펜션은 집과 집 사이에 작은 마당을 두어 이격하고, 붉은색 벽돌로 마감했다.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정림건축에서 실무를 수련 후 건축사사무소 공장 설립하였고, 건축 작품으로는 판교주택 ‘온유재’와 ‘흑정’, 진주주택, 적당, 전라감영 복원프로젝트, 강릉 명주예술마당 등이 있다. 현재 서울 공공건축가, 서울시 마을건축가로 활동하고 있고 인하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2016 대한민국신진건축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010-9125-2008 www.gjarch.com di5se@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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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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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가족과 함께 만든 힐링 공간 홍천 피콕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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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새는 냉난방 에너지 꼼짝 마!! 양평 단층 황토집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99.2㎡(30.0평) 현대 한옥형 단층 황토집이다. 이 집은 한옥은 춥고 불편하고 비싸다는 인식을 불식시켰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산을 배경으로 남향으로 앉히고, 천연 재료와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고,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공간을 배치하고, 바닥과 벽체 · 천장 · 창호 등을 기밀하게 시공하고, 열교환 환기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가능했다. 집을 자연과 인간을 맺어주는 매개체로 끌어올린 현대 한옥의 정형이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중부지방 서민 가옥인‘ㄱ’자형 초가삼간을 기본으로 일조와 조망을 고려해 직각이 아닌 둔각으로 배치했다. HOUSE NOTE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부지면적 2463.0㎡(745.1평)대지면적 793.0㎡(239.9평)건축면적 99.2㎡(30.0평)건축형태 단층 황토집지붕재 시멘트 기와외벽재 황토벽돌 줄눈마감천장재 루버(오량五梁구조)내벽재 한지 벽지바닥재 강화마루(거실), 한지 장판(방)창호재 시스템 창호(유럽식), 세살 목창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및시공 건축주직영 거실 앞에 편하게 걸터앉게끔 툇마루를 놓았다.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용문산관광단지 어귀인 경기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에 지은 99.2㎡(30.0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이다. 이 집은 살림집과 사무실을 겸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정보화 시대에는 무역할 때 실시간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와 시차가 5시간에서 9시간까지 나기에 무역사무실을 굳이 도시에 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노후에 대비해 시골에 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즐기며 업무를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분당의 한 아파트에 사는 건축주는 2년간 주말마다 집터를 찾아다녔다. 애초 집과 가까운 용인과 광주를 알아봤으나 아파트촌과 공장지대, 전원주택단지 등이 혼재해 전원의 맛이 안나 포기했다.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는 용문산관광단지 초입으로 젊었을 때 한강변 드라이브 삼아 종종 찾던 곳이다. "강원도 홍천과 어깨를 맞댄 양평은 한강수계라 개발 제한에 묶여 발전이 더디고, 그 가운데 조현리는 산세가 편안하고 양지바르며 국도에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게다가 이 땅은 누대에 걸쳐 이뤄진 원주민 마을과 가깝기에 집터로 손색이 없습니다." 건축주는 산수가 빼어난 곳에 외롭게 처한 땅도 전원주택단지도 원치 않았다. 그 까닭은 나 홀로 주택은 펜션이라면 모를까 격리돼 적적하고 방범에 문제가 있으며, 전원주택단지는 문화와 생활수준이 같은 사람이 시골에 와서까지 모여 산다는 것이 정서적으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여러 대에 걸쳐 지형과 지세 · 기후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룬 마을에 붙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터를 보는 혜안이 없는 사람에겐,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기도 했다. 안과 밖 그리고 공간과 공간을 끊고 맺는 창이 은은한 기운이 감도는 전통 세살 목창(욕실 제외)이다. 가늘고 불규칙한 육송으로 만든 서까래가 운치를 더한다. 단열과 환기 그리고 운치를 고려해 외부는 유럽식 시스템 창으로, 내부는 세살 목창으로 이중 시공했다. 침대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맞추어 구들 침상을 놓은 방. 한옥과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어우러져 살림집의 매력을 발산한다. 자연에 순응하고 마을에 겸손한 집건축주는 터를 마련하기 전부터 사람과 자연 그리고 후손이 건강하게 사는 집을 떠올렸다. 바로 우리 민족의 지혜와 숨결이 스민 전통 살림집인 한옥이다. "한옥이야말로 자연 친화적인 생태 건축물의 표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근대화를 거치면서 한옥을 포함한 전통문화를 낡은 것, 불편한 것, 부끄러운 것으로만 여기고, 그 맥을 끊었습니다. 오죽하면 프랑스 칼럼니스트 기 소르망이 '한국의 이미지에는 서양인이 공감할 만한 꿈이 없다'고 했겠습니까. 요즘 국적 불명의 건축물 틈에서 웰빙 붐을 타고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이 되살아나는 것은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는 창의력을 발휘해 한옥의 기본은 유지하되 어떻게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바꿀까, 바로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합니다." 건축주의 말은 옛것을 연구해 새 지식이나 견해를 찾자는 것이지〔온고지신溫故知新〕, 옛날로 되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다. 한옥에다 어떻게 현대 과학을 접목시켰는지 시공 과정을 따라가 보자. 793.0㎡(239.9평) 대지는 남향으로 우측에 마을길이, 좌측과 배면에 나지막한 산이, 전면에 밭과 접한다. 이러한 조건을 고려해 부부 둘이 거처하기에 적당한 99.2㎡(30.0평) 집을 길과 산 가까이에 남향으로 앉혔다. 평면 구조는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구들 침상을 놓은 방과 주방이, 우측에 서재와 안방이 있다. 서재 위에 예비 공간이자 사색의 공간으로 다락을 드렸는데, 이곳 창을 통해 앞산과 뒷산이 만난다. 건축주는 이곳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통로이기에 일조와 조망을 생각하되 자연에 순응하고 이웃에 겸손한 집을 짓고자 노력했다. "주변 지세에 순응하며, 그 자리에 오래전부터 있던 집처럼 앉혔습니다. 기본 구조는 중부지방 서민 가옥인 'ㄱ'자형 초가삼간인데 일조와 조망을 고려하다 보니 직각이 아닌 둔각이 나왔습니다. 남향인 구들 침대를 놓은 방과 거실뿐만 아니라 남서향인 안방에도 오후 늦게까지 햇살을 깊숙이 끌어들였습니다. 거실 앞 툇마루에 걸터앉으면 시야가 확 트여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 없습니다. 지붕 형태는 이웃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마을 길과 접한 우측은 우진각으로, 산과 접한 좌측은 박공과 팔작으로 처리했습니다." 서재 위에 드린 예비 공간이자 사색의 공간인 다락. 한지 벽지와 한지를 바른 세살 목창 그리고 서구식 시스템창호의 어울림. 밖으로 새는 냉난방 에너지의 파수꾼인 천장에 설치한 열 교환 환기 시스템. 에너지 절약형 건강 주택구조를 보면 단열을 고려해 콘크리트 기초 바닥 위에 특수 압축 보온 단열재인 골드폼 3장, XL 파이프, 게르마늄 벽돌, 복사열을 방출하는 알루미늄 방열판, 게르마늄과 황토순으로 깔고 거실과 주방은 강화마루로, 방은 한지 장판으로 마감했다. 온수난방이면서 구들바닥 효과를 내도록 게르마늄 황토벽돌로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외벽은 기둥과 인방 없이 두께 17㎝ 황토벽돌을 15㎝ 중공中空을 두고 이중으로 쌓았다. 중공에는 단열재인 셀루로오즈를 채웠다. 천장의 경우 거실은 오량五梁이고 방은 반자인데 미송 루버, 열 반사 방습지, 셀룰로오즈(30㎝)순으로 시공하고 지붕에 시멘트 기와를 얹었다. 산학연구기관에서 폐지를 재활용해 개발한 단열재인 셀룰로오즈의 특징은 높은 단열성에다 불에 안 타고 벌레가 안 꿰며 썩지 않는 것이다. 또한 단열성이 뛰어나고 중량이 가벼워 마치 집을 포근한 담요로 감싼 것과 같다. 황토벽돌은 황토에 짚을 섞어 재래식 방법으로 두 사람이 하루에 300장 정도씩 찍어냈다. 황토벽돌 소요량은 약 3000장이면 넉넉한데, 이 집은 외벽을 이중으로 쌓았기에 5000장 정도 들어갔다. 지붕 구조재로 쓰인 목재는 강원도 산 육송으로 현장에서 다듬은 것이다. 건축주는 서까래의 경우 굵고 반듯한 목재는 왠지 정이 가지 않아 일부러 가늘고 휜 것만을 골랐다고 한다창은 단열과 환기 그리고 운치를 고려해 외부는 유럽식 시스템 창으로, 내부는 세살 목창으로 이중 시공했다. 남향인 전면에 창을 많이 내 햇살을 집 안 깊숙이 끌어들이고 북향인 배면에는 환기가 될 만큼만 창을 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철 한지를 바른 세살목창을 닫으면 방 안 가득 은은한 빛이 넘친다. 한지는 질기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특히 여름철에는 통기성이, 겨울철에는 보온성이 뛰어나다. 겨울철에는 찬바람 때문에, 여름철에는 뜨거운 바람 때문에 문을 꼭꼭 닫으면 실내 공기는 오염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문을 열자니 밖으로 새는 냉난방 에너지가 만만치 않다. 이 집은 그 문제를 열 교환 환기 시스템을 천장에 설치함으로써 해결했다. 이산화탄소 감지기가 실내 오염도를 측정해 일정 수치가 넘으면 자동으로 열 교환 환기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신선한 바깥공기가 들어오면서 밖으로 새는 탁한 실내 공기에 포함된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하는 것이다. 건축주는 문을 닫은 채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여름은 선선하게, 겨울을 따듯하게 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건강 주택이라고 한다. "여름 집에서 가장 더운 날은 말복이었는데 바깥 최고기온이 35.7도일 때 실내 온도는 27.2도로 8.5도 낮았습니다. 난방 장치는 기름보일러인데 200∼300리터면 겨울 한 달을 무난하게 납니다. 보일러를 한 번 틀면 바닥이 두껍고 이중벽과 천장 단열에 신경을 썼기에, 그 열기가 오래갑니다." 주변 지세와 마을 환경을 살피고 하절기와 동절기 일사각을 고려해 좌향을 정해 각 실을 배치했다. 비와 바람 등 자연조건에 맞추되 이웃이 위화감이 들지 않게 지붕을 마을 길과 접한 우측은 우진각. 산과 접한 좌측은 박공과 팔 작으로 처리했다. 집 마당에는 전통 한옥과 마찬가지로 잔디가 아닌 푸석한 돌이 많이 섞인 흙인 석비레를 깔았다. 석비레에 반사된 빛이 집 안으로 스며들어 천장을 환하게 비추어 온화한 기운이 감돈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찾는데 제초제를 안 쓰다 보니 마당이 정글로 변했다고 한다. "5년간 살아 보니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깨끗한 마당은 제초제 덩어리임을 알겠습니다. 제초제를 안 뿌리면 뙤약볕 아래서 온종일 풀만 뽑아야 합니다. 우리 집 황토벽에 메뚜기와 딱정벌레가 달라붙고 마당에 개구리가 뛰놉니다. 비 오는 날이면 도롱뇽이 쌍으로 지나다니는데, 그 길목에 집을 지은 게 아닌가 하고 미안한 맘마저 들 정돕니다. 이 모두 집이 건강하다는 징표가 아니겠습니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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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새는 냉난방 에너지 꼼짝 마!! 양평 단층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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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 위해 사위가 지은 봉평 주택
- 어려웠던 시절 일자리를 찾아 아무 연고도 없는 삼척으로 가야 했던 건축주 부부. 남편은 광산, 아내는 식당에서 일하며 고된 삶을 살았다. 몸은 타지에 있어도 마음은 고향땅에 집 짓고 살날을 학수고대하며 46년을 동고동락했다. 하지만 부부의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74.00㎡(113.13평)건축면적 97.63㎡(30평)건폐율 27.56%연면적 97.63㎡(29.53평)용적률 27.56%설계기간 2019년 1월~2월공사기간 2019년 3월~6월건축비용 1억 5000만 원설계 시공설계(직영), 인허가(나루건축사사무소)시공 건축주 직영 031-774-679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벽 - 청고벽돌, 큐링후로링데크 - 레드파인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바닥 - 강마루(이건)단열재지붕 - 글라스울 R37 가등급내단열 - 글라스울 R23 가등급창호 LG하우시스, 파크로천장현관 살라만더조명 매립LED주방가구(싱크대) THE LIFE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1970년대 그때는 우리나라가 잘 살아보려고 애쓰는 시기였다. 모두가 열심히 일했지만 마음같이 잘 살아지지는 않았다. 하루 세 끼를 찾아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봉평 주택 건축주 가족이 그랬다고 한다. 지금은 삼 남매 모두 출가시키고 손주들 보는 재미까지 쏠쏠하지만 예전엔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단다. “저는 강원도 홍천이 고향인데 중매로 봉평 사람을 만나 결혼했어요. 당시 시댁은 밥 굶는 날이 많을 정도로 가난했어요.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았죠. 그래서 저희 부부는 삼척으로 갔어요. 삼척은 광산이 활발했거든요. 삼척에서 남편은 광부로 일하고 저는 식당 일을 했어요.” 건축주 부부는 1974년부터 아무 연고도 없는 삼척에 정착해 살았다. 당시 남편은 몸만 삼척에 있을 뿐 마음은 늘 고향에 있었다고 한다. 입버릇처럼 “고향에 살고 싶다”는 말을 내뱉었고, 노후엔 고향에서 살 요량으로 구옥을 구입해놓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은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 광산에서 일하면서 생긴 진폐증으로 2018년 5월 유명을 달리한 것. 아내는 남편이 살아생전 이루지 못한 꿈을 달래주고자 봉평에 집을 짓기로 했다. 주차장과 이어진 현관. 현관을 통해 실내로 들어서면 우측에 건식 세면대가 있어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거실에서 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거실 창을 파티오 창으로 설치했다. 거실 벽면에 설치한 선반. 골조 단계에서부터 기획해서 벽에 매립했다. 손님방에서 바라본 모습. 실내는 현관-세면대-안방-주방-거실-손님방으로 배치돼 있어 동선이 간결하다. 장모님 위해 사위가 직접 시공 대지는 마련돼 있었다. 남편은 고향에 집 지을 계획으로 매입했던 구옥을 6년 전 멸실하고 113평의 대지만 소유하고 있었다. 아내는 이곳에 남편이 그토록 원했던 집을 짓기로 했다. 경제적 여유가 있지는 않았다. 삼 남매 모두 대학교육에 출가까지 시키고, 시부모가 중풍으로 쓰러져 13년 동안 병치레에 남편도 오랫동안 지병으로 앓다 보니 여윳돈이 많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가능한 범위까지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사위가 직접 짓겠다고 나섰다. 사위는 목공이 취미인데다가 자신의 집을 직접 지어본 경험이 있었다. “고향에서 다시 살아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장인어른이 안타까웠어요. 장모님도 많이 슬퍼하셨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보탬이 되고 싶어 직접 집을 짓기로 했어요. 장모님이 노후를 보낼 곳이고 가족들도 종종 모일 텐데 대충 지어서는 안 되겠다 싶었죠.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직접 지어봤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었죠.” 사위는 2018년 겨울부터 주택을 구상하고 설계했고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면서 집 지을 준비를 했다. 공사는 2019년 3월부터 시작해 5월에 완공을 보았다. 총 들어간 비용은 1억 4000만 원이었는데, 장모는 사위에게 1억 5000만 원을 보냈다. 안방 바로 맞은편에 배치한 주방. 최소한의 동선으로 안방과 주방을 오갈 수 있다. 세면대 하부장과 식탁 등 웬만한 가구류는 건축주의 사위가 원목으로 직접 만들었다. 주로 장모님 혼자 거주하는 걸 감안해 안방을 넓게 구성하고 전용 욕실을 설치했다. 욕실은 무릎이 불편한 장모님이 넘어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욕조를 매립시켰다. 주택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단순하면서 심플하다. 단조로움을 보완하기 위해 현관 앞쪽과 거실 전면 창 쪽을 셋백 Setback 시켰다. 지붕은 경사를 35˚로 가파르게 해 주택이 커 보이게 연출했고, 외벽은 청고벽돌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주었다. 벽돌과 벽돌 사이 마감은 검은색 메지로 시공해 고벽돌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추운 지역임을 감안해 단열재는 가등급으로 시공하고 2중 창호를 설치해 단열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연로한 장모 혼자 거주하는 점을 감안해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향은 조망과 채광을 고려해 거실 전면창이 하천과 나지막한 산을 바라보도록 남동향으로 앉히고, 현관 앞쪽에 주차장을 배치해 주차 후 바로 현관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손님방. 붙박이장도 벽에 매립하고 하부 빈 공간에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 공용 욕실. 샤워기가 천장에 매립돼 있다. 관리하기 쉽고 편리하게 구성 내부 또한 ‘一’자형 구조로 단순하지만 동선이 간결하고 편리하게 구성됐다. 현관을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세면대를 설치해 집에 들어오면서 손을 씻을 수 있고, 세면대를 지나 바로 안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로 장모 혼자 거주하는 걸 감안해 안방을 넓게 구성하고 전용 욕실을 설치했다. 욕실은 무릎이 불편한 장모가 넘어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욕조를 하부로 매립시켰다. 안방에서 나오면 주방 싱크대가 있어서 최소한의 동선으로 안방과 주방을 오갈 수 있다. 거실은 개방감을 주기 위해 천장을 오픈하고 천창을 설치해 따뜻한 햇볕이 풍부하게 들어오게 했다. 가족이 모일 때를 고려해 안방 맞은편으로 사이즈가 같은 방 2개를 추가 배치했다. 거실 세면대와 욕실 세면대 하부장은 사위가 원목으로 직접 만들었다. 거실 벽면에 설치한 선반 또한 사위가 유창목 원목으로 만들었고, 가구류와 선반은 받침대 없이 벽에 매립시켰다. 이는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골조 시공 때부터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가구류가 벽에 매립돼 있다 보니 공간이 한결 넓어 보이고 청소하기도 용이하다. 건축주는 식당이 정리되지 않아 현재 삼척에서 홀로 지내고 있다. 종종 봉평 주택에 들르곤 하는데 그럴 때면 남편 생각이 절로 난다고. “46년 동안 진짜 고생 많이 했어요. 살만하니 좋은 날을 못 보고 간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워요. 친척과 친지들이 많은 봉평에서 그렇게 살고 싶어 했는데……. 남편 고향에 집을 지었지만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게 늘 마음에 걸려요.” 현관부터 주택 끝까지 연결된 데크. 안방과 거실에서도 데크를 통해 드나들 수 있다. 주택 뒤편으로 쓰고 남은 벽돌 자재를 이용해 화덕을 만들었다. 청고벽돌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했고, 지붕물매를 가파르게 해 외관이 더욱 커 보인다. 건축주가 집접 시공한 주택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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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 위해 사위가 지은 봉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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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단독주택 알파룸 5-5
- 앞에서 설명했듯이, 단독주택에서 알파 공간은 단순히 실이 가진 부족함을 보완해 주는 기능을 넘어 취미생활 혹은 자기개발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가진다. 가족 구성원 니즈에 맞춘 알파 공간은 지하층을 활용하거나 가벽을 이용하는 등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다. 그럼 사례를 통해 알파 공간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살펴보자. 구성 남두진 기자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주의 다양한 취미 고려한 김해 주택유년 시절 시골집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살아온 건축주 부부는 건축주가 55세가 되던 해 은퇴를 선언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새 집터는 김해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로 정했다. 마을은 좌우로 형성된 산세 사이 넓게 평지가 형성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건물 구성은 본채 중앙에 넓게 열린 진입 통로를 기준으로 좌측에 취미 공간, 우측에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취미 공간은 국선도와 서예, 색소폰을 연주하는 건축주 취미를 모두 담아내기 위해 미닫이문을 이용한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미닫이문을 모두 닫으면 오롯이 국선도를 하는 공간, 한쪽 미닫이를 열면 서예 공간, 다른 미닫이를 열면 악기를 연주하고 보관하는 공간이 나온다. 취미실 주변을 두르는 툇마루는 야외 활동 시 잠시 휴식을 제공하고 풍경과 어우러지는 처마는 보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75.00㎡(204.19평)건축면적 164.02㎡(49.62평)연면적 209.50㎡(63.37평)설계㈜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051-245-3237 www.architect-k.com시공 ㈜채헌건축 055-282-6180 가족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실 구성한 인천 주택건축주는 바쁜 일상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을 포근히 품어주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바랐다. 이에 주택은 가족들이 집에서 언제든 함께 산책하고, 운동하며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친환경적인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택 실내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온 가족이 다양한 레저와 소소한 취미 활동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거실 끝에 가벽으로 구분한 오피스 공간은 목재 루버를 이용해 상황에 따라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 도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서재 안쪽으로 마련한 운동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앞마당 조경을 보며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HOUSE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295.68㎡(89.44평)연면적 292.98㎡(88.63평) 설계 및 시공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지하층에 취미 공간과 작업 공간 넣은 파주 주택세 살 때 부모를 따라 해외로 이민을 갔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노력 끝에 상류층 사회에 진입했다. 삶은 화려했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어느 날 건강에 적신호를 울렸다. 고민 끝에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할 때쯤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했다. 그곳에서 5년 정도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건축주 가족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 이에 경사를 가지고 한 면이 짧은 사각 형태인 대지에 주택을 배치한 후 레벨 차이를 활용해 지하주차장과 안쪽에 필요 공간을 확보했다. 그곳에 가족의 취미를 위한 자전거 거치와 정비 창고 그리고 건축주가 원했던 개인 작업 공간을 계획했다. HOUSE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84.15㎡(25.45평)연면적 126.89㎡(38.38평)설계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반려견과 함께 사용하는 취미실, 아산 주택건축주 부부는 6년 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수의사 남편이 3마리의 반려견을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의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터를 찾았다. 주택은 동쪽으로 가파른 자연 지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남북으로 들어선 이웃집을 고려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뜨린 형태로 배치했다. 대지는 최상층과 최하층 간의 레벨이 5m 이상 차이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지하층을 계획했다. 이곳은 남편이 수제 맥주를 만들며 실험하는 취미실이 됐다. 또, 지하 공간과 외부 데크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반려견들이 1층과 지하층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마당으로 드나들 수도 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47.00㎡(195.72평) 건축면적 128.51㎡(38.87평) 연면적 194.78㎡(58.92평) 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031-8066-7710 www.giparchi.com시공 JP하우징 음악 감상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김해 주택 김해시 전원주택단지 내에 자리한 무송헌. 부지에는 개발 전부터 있던 키 큰 홍송 2그루가 땅의 역사를 얘기하듯 서로 마주하고 있다. 주택은 홍송 2그루를 중심으로 배치해 부지 안쪽에 집을 앉히고 바깥쪽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했다. 건축주의 취미인 음악 감상과 정원수 가꾸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 주택 평면은 대문 좌측에 음악 감상실, 가운데에 중정형의 안마당 그리고 우측에 주거공간으로 구성했다. 음악 감상실 내부는 음향을 고려해 최소한의 빛과 환기용 창만 설치했다. 외관은 박공지붕으로 단순하게 하고, 박공면 아래 검은색 링 3개를 설치해 LP판과 CD 이미지를 표현했다.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63.00㎡(261.06평)건축면적 154.36㎡(46.69평)연면적 199.30㎡(60.29평)설계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www.blog.naver.com/sg8883시공 건축주 직영 프라이버시 지키며 운동할 수 있는 청라 주택부부가 베어즈베스트청라GC와 인접해 있는 대지를 선택한 이유는 함께 즐기는 골프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산책처럼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부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 생활에서는 좋아하는 음악과 운동을 마음껏 누릴 수 없다는 것, 창을 열면 간혹 밀려드는 불쾌한 담배 연기와 음식 냄새, 위 아래층을 늘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는 점 등으로 부부는 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공간은 층별로 콘셉트를 정해 어울리는 것들끼리 묶어 배치했다. 1층은 음악과 연못을 배치한 힐링 공간, 2층은 침실과 서재를 배치한 정적인 휴식 공간, 3층은 무아이타이를 단련하는 격렬한 운동 공간이다. 특히, 높게 배치한 3층 운동 공간은 외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베란다와 연계한 동선으로 운동 중에도 자유롭게 야외로 드나들 수 있다.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82.00㎡(115.56평)건축면적 114.36㎡(34.59평)연면적 177.44㎡(77.53평)설계 및 시공로드하우징(알디앤에이 종합건설) 1577-1614 http://roadhousing.co.kr과거 경험한 전원생활 노하우 담아낸 가평 주택건축주는 일이 바빠지자 편하게 자주 다닐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 가평을 선택했다. 이미 홍천에서 주택을 짓고 8년 정도 생활했던 경험이 있었다. 당시 단열이 잘되지 않았던 점과 정원 잔디의 관리가 어려웠던 점 등 여러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가평 주택은 건축주가 경험한 8년간의 전원생활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계획했다. 단지는 전체 북향이라 풍부한 남향 빛을 받는 게 다소 불리하지만, 마을까지 시원하게 열린 원경은 건축주가 준비할 정원과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리라 생각했다. 이에 주택은 북으로 열린 시야를 확보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건물 서쪽을 꺾어 측면에 들어설 이웃의 간섭을 줄이도록 ㄴ자 형태로 앉혔다. 또, 본채 옆에 파티와 취미를 위한 별채를 나란히 배치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이곳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HOUSE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39.00㎡(132.80평)건축면적 85.80㎡(25.95평)연면적 85.80㎡(25.95평)설계 네이처하우징, 이룸건축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kim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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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단독주택 알파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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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5월 특집 5] 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알파룸
- 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알파룸 앞에서 설명했듯이, 단독주택에서 알파 공간은 단순히 실이 가진 부족함을 보완해 주는 기능을 넘어 취미생활 혹은 자기개발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가진다. 가족 구성원 니즈에 맞춘 알파 공간은 지하층을 활용하거나 가벽을 이용하는 등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다. 그럼 사례를 통해 알파 공간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살펴보자. 구성 남두진 기자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주의 다양한 취미 고려한 김해 주택 유년 시절 시골집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살아온 건축주 부부는 건축주가 55세가 되던 해 은퇴를 선언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새 집터는 김해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로 정했다. 마을은 좌우로 형성된 산세 사이 넓게 평지가 형성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건물 구성은 본채 중앙에 넓게 열린 진입 통로를 기준으로 좌측에 취미 공간, 우측에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취미 공간은 국선도와 서예, 색소폰을 연주하는 건축주 취미를 모두 담아내기 위해 미닫이문을 이용한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미닫이문을 모두 닫으면 오롯이 국선도를 하는 공간, 한쪽 미닫이를 열면 서예 공간, 다른 미닫이를 열면 악기를 연주하고 보관하는 공간이 나온다. 취미실 주변을 두르는 툇마루는 야외 활동 시 잠시 휴식을 제공하고 풍경과 어우러지는 처마는 보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HOUS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75.00㎡(204.19평) 건축면적 164.02㎡(49.62평) 연면적 209.50㎡(63.37평) 설계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051-245-3237 www.architect-k.com 시공 ㈜채헌건축 055-282-6180 가족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실 구성한 인천 주택 건축주는 바쁜 일상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을 포근히 품어주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바랐다. 이에 주택은 가족들이 집에서 언제든 함께 산책하고, 운동하며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친환경적인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택 실내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온 가족이 다양한 레저와 소소한 취미 활동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거실 끝에 가벽으로 구분한 오피스 공간은 목재 루버를 이용해 상황에 따라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 도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서재 안쪽으로 마련한 운동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앞마당 조경을 보며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HOUS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295.68㎡(89.44평) 연면적 292.98㎡(88.63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지하층에 취미 공간과 작업 공간 넣은 파주 주택 세 살 때 부모를 따라 해외로 이민을 갔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노력 끝에 상류층 사회에 진입했다. 삶은 화려했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어느 날 건강에 적신호를 울렸다. 고민 끝에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할 때쯤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했다. 그곳에서 5년 정도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건축주 가족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 이에 경사를 가지고 한 면이 짧은 사각 형태인 대지에 주택을 배치한 후 레벨 차이를 활용해 지하주차장과 안쪽에 필요 공간을 확보했다. 그곳에 가족의 취미를 위한 자전거 거치와 정비 창고 그리고 건축주가 원했던 개인 작업 공간을 계획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230.00㎡(69.57평) 건축면적 84.15㎡(25.45평) 연면적 126.89㎡(38.38평) 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반려견과 함께 사용하는 취미실, 아산 주택 건축주 부부는 6년 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수의사 남편이 3마리의 반려견을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의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터를 찾았다. 주택은 동쪽으로 가파른 자연 지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남북으로 들어선 이웃집을 고려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뜨린 형태로 배치했다. 대지는 최상층과 최하층 간의 레벨이 5m 이상 차이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지하층을 계획했다. 이곳은 남편이 수제 맥주를 만들며 실험하는 취미실이 됐다. 또, 지하 공간과 외부 데크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반려견들이 1층과 지하층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마당으로 드나들 수도 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47.00㎡(195.72평) 건축면적 128.51㎡(38.87평) 연면적 194.78㎡(58.92평) 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031-8066-7710 www.giparchi.com 시공 JP하우징 음악 감상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김해 주택 김해시 전원주택단지 내에 자리한 무송헌. 부지에는 개발 전부터 있던 키 큰 홍송 2그루가 땅의 역사를 얘기하듯 서로 마주하고 있다. 주택은 홍송 2그루를 중심으로 배치해 부지 안쪽에 집을 앉히고 바깥쪽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했다. 건축주의 취미인 음악 감상과 정원수 가꾸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 주택 평면은 대문 좌측에 음악 감상실, 가운데에 중정형의 안마당 그리고 우측에 주거공간으로 구성했다. 음악 감상실 내부는 음향을 고려해 최소한의 빛과 환기용 창만 설치했다. 외관은 박공지붕으로 단순하게 하고, 박공면 아래 검은색 링 3개를 설치해 LP판과 CD 이미지를 표현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863.00㎡(261.06평) 건축면적 154.36㎡(46.69평) 연면적 199.30㎡(60.29평) 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www.blog.naver.com/sg8883 시공 건축주 직영 프라이버시 지키며 운동할 수 있는 청라 주택 부부가 베어즈베스트청라GC와 인접해 있는 대지를 선택한 이유는 함께 즐기는 골프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산책처럼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부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 생활에서는 좋아하는 음악과 운동을 마음껏 누릴 수 없다는 것, 창을 열면 간혹 밀려드는 불쾌한 담배 연기와 음식 냄새, 위 아래층을 늘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는 점 등으로 부부는 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공간은 층별로 콘셉트를 정해 어울리는 것들끼리 묶어 배치했다. 1층은 음악과 연못을 배치한 힐링 공간, 2층은 침실과 서재를 배치한 정적인 휴식 공간, 3층은 무아이타이를 단련하는 격렬한 운동 공간이다. 특히, 높게 배치한 3층 운동 공간은 외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베란다와 연계한 동선으로 운동 중에도 자유롭게 야외로 드나들 수 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82.00㎡(115.56평) 건축면적 114.36㎡(34.59평) 연면적 177.44㎡(77.53평) 설계 및 시공 로드하우징(알디앤에이 종합건설) 1577-1614 www.roadhousing.co.kr/ 과거 경험한 전원생활 노하우 담아낸 가평 주택 건축주는 일이 바빠지자 편하게 자주 다닐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 가평을 선택했다. 이미 홍천에서 주택을 짓고 8년 정도 생활했던 경험이 있었다. 당시 단열이 잘되지 않았던 점과 정원 잔디의 관리가 어려웠던 점 등 여러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가평 주택은 건축주가 경험한 8년간의 전원생활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계획했다. 단지는 전체 북향이라 풍부한 남향 빛을 받는 게 다소 불리하지만, 마을까지 시원하게 열린 원경은 건축주가 준비할 정원과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리라 생각했다. 이에 주택은 북으로 열린 시야를 확보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건물 서쪽을 꺾어 측면에 들어설 이웃의 간섭을 줄이도록 ㄴ자 형태로 앉혔다. 또, 본채 옆에 파티와 취미를 위한 별채를 나란히 배치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이곳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HOUS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39.00㎡(132.80평) 건축면적 85.80㎡(25.95평) 연면적 85.80㎡(25.95평) 설계 네이처하우징, 이룸건축 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kim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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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5월 특집 5] 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알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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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1월호 특집 1]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
-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 누구나 한번쯤은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짓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꿈을 꾸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러한 욕망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감염 우려와 집콕을 해야 하는 도심보다는 농촌은 비교적 안전하고 야외활동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으로만 그칠 뿐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이들이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것일까.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안성 장미피는마을, 제주커피수목원, 횡성 신선마을, 유로제다 커뮤니티형 전원마을에 사는 사람들 안성시 장미피는 마을은 총 2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5세대가 살고 있고, 두 집은 건축 중이고 1집은 설계 중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 이곳에서 이웃으로 만난 사람들이다. 이 마을의 특징은 옛 시골마을의 이웃사촌처럼 지내고 있다는 점이다.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놀고, 함께 행사도 기획, 운영하면서 공동체 마을을 꾸려나가고 있다. 공동으로 염소를 키우고 닭도 키우고 있다. 매주 돌아가면서 동물 돌봄 당번이 정해지고, 소소한 것도 서로 나누고 공유한다. 장미피는마을 주민들 모습. 한달에 한번씩 마을주민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한다. “날씨가 풀리면 다들 집 밖에 나와 있어요. 이웃들과 수다 떨며 놀기도 하고, 한잔 기울이기도 하죠. 2명이 시작하고 있으면 어느새 4~5명이 모여 있곤 해요. 매일 보는데도 이야기꺼리가 끝이질 않아요. 사건사고도 종종 생기죠. 염소가 두 번이나 가출(?)을 했었는데, 마을사람 총 동원해서 찾아오기도 했고, 고양이들이 잡아놓은 쥐들을 들판에 묻어주기도 하고, 누군가 갑자기 쓰려진 일이 있었는데 응급처치 후 병원에 데려간 일도 있었죠.” 이 마을에서 가장 젊은 신재호(39세)·채순영(39세) 부부. 이들은 아파트 전세금과 금융권에서 대출받고, 가족으로부터 빌려 4억 원을 마련해 이곳에 정착했다. 신재호 씨는 이곳에서 ‘이장’으로 불린다. 나이가 제일 젊다는 이유로 마을 대표 겸 심부름꾼(?) 역할을 맡은 셈이다. 이들은 이곳에 오기 전에 4번이나 이사를 다녔다고 한다. 전세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쫓겨 난 적도 있었다. 아파트를 마련할 형편이 안 되다보니 이사를 다닐 때마다 서글픈 감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전원마을에 대한 얘기를 듣고 요건을 따져보니 안성시로부터 농촌주택개량사업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저 없이 전원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전원으로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내 집이 있어서 더 이상 이사를 안 다녀도 되고,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하니 삶이 너무 재미있어요. 세상에 부러울 게 없을 정도에요. 9살, 4살배기 딸이 있는데, 둘째는 마을에서 인기가 매우 좋아요. 어느 집이든 마음대로 들어가죠. 이웃들은 아이와 놀아주고 밥도 먹여주죠. 아이가 집에 없어도 전혀 걱정이 안돼요.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아내와 외출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집에 없더라고요. 마을 단톡방에 ‘저희 서울 좀 다녀올게요.’라고 올리고 갔다 온 적도 있어요.” 이성현 푸르네 대표의 가족은 이곳에 온 지 2년이 지났다. 도심 아파트에서 살다가 전원생활을 결심하고 왔는데, 더 빨리 오지 않은 게 후회된다고 한다. 대학생 딸들의 반응도 확 달라졌다. 이곳을 처음 봤을 때 “아빠, 이런데서 어떻게 살아.”라고 했었는데, 2년 지난 지금은 “이젠 도시에서 못살 것 같다.”고 말한다. 도전형 72세 커피 농부 김영한 대표 40세에 안전지대인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또 다른 문을 열었고, 육십 넘어 제주도로 내려가 새로운 길을 개척한 김영한 제주커피수목원 대표. 그는 2011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제주도로 옮겨 인생 3모작을 시작했다. 제주도 첫 사업으로 웨딩사진관을 열었는데, 사업은 곧 위기 속에 빠졌다. 그 다음으로 시작한 것은 카페였다. 좀 더 사업을 확장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커피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2013년 커피 농장을 짓기 시작해 4년 만에 커피 열매껍질에 당분이 많이 들어있다는 점에 착안해 세계 최초로 커피와인 개발에 성공했다. 커피와인 제조 기술은 특허도 취득했다. 그리고 알코올 도수 40도짜리의 커피코냑도 개발하는데 성공. 이후 오페라를 결합한 감성적인 브랜드까지 창출하고, 카페인이 70%나 줄어든 ‘제주 워터 로우 카페인 커피’도 만들어냈으며, ‘프리티 커피’까지 론칭하는 등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제주커피수목원 전경. 커피 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김영한 대표 모습. 그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가 일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제주커피수목원은 커피 재배부터 로스팅 과정은 물론 커피와인 등 응용제품 생산까지 체험할 수 있는 2446㎡ 규모의 이색 복합 공간이다. 커피 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커피수목원 연간 방문객은 매년 급증하고 있고, 매출액 또한 급상승하고 있다. 그는 귀농에 성공하기까지 수없는 고비를 넘겼고,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고 말한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문제가 생기고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창의성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해 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고객이 모르면 무용지물입니다. 기존 유통망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판로 확보가 쉽지 않으므로 지역 농가와 귀농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2세 현역 제주커피수목원 김영한 대표는 자신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N잡러로 살기로 했습니다’를 출간했다. 도심 탈출형 백철호·엄옥주 부부 이야기 집도, 땅도, 연고도 없는 전원으로 무작정 들어간 백철호·엄옥주 부부. 이들은 1994년 무작정 도시를 탈출해 경남 하동군 화개면으로 들어갔는데, 이 시절에는 귀농이란 말조차 없었다. 시골에서 도시로 가는 것은 몰라도 그 반대 경우엔 워낙 희귀한 일이라 언론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먹고 사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전원주택라이프 2015년 4월호 참조) 이들은 무작정 도시를 탈출해 시골에 살면서 아이 셋을 낳아 기르며 이웃의 도움으로 녹차 만드는 법, 황토방 만드는 법, 구들 놓는 법을 익혔다. 그리고 집 두 채(본 채와 별채), 황토방 펜션, 목공 작업장, 녹차 공장을 손수 짓고 2000년에 ‘유로제다’라는 상호로 독립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을 다시 만나 시골 생활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백철호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백철호 엄옥주 부부가 지은 집과 황토방 펜션. 무작정 도심을 탈출해 하동으로 들어가 녹차잎 따는 일부터 시작했다는 백철호 대표. NTERVIEW Q.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하겠는지요? A. 아니요. 지난 과정들과 결과를 감안해서 생각한다면 좀 더 현실적인 부분을 준비한 후에 귀농귀촌 하겠습니다. 사실 그때는 무모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사회복지공무원이었던 아내라도 직장을 유지하도록 했다면 덜 힘들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다시 시작한다면, 무작정 떠나는 게 아니라 준비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실행하겠습니다. 적어도 집과 땅을 마련하고서요. 그래야 가까운 사람을 덜 힘들게 할 테니까요. Q. 요즘 시골 분위기는 어떤가요? A. 경제적 여력이 충분한 분들이 귀농귀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0~60대가 주로 많지만 앞선 귀농귀촌인들의 자녀나 토착민들의 자녀들(20~30대 청년)이 오는 경우도 보입니다. Q.대표님처럼 무작정 도시를 탈출해서 시골로 간다면 먹고 살 수 있을까요. A.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있다면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처럼 무모한 결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Q. 시골에 일거리는 충분히 있는지요? A. 몸으로 하는 일은 언제나 있습니다. 농사일, 예초기나 엔진톱으로 하는 일은 시골에 산재해 있습니다. 공사현장일도 있고요. 하동 지방은 3월부터 녹차잎 따는 일도 많습니다. 창의성이 있다면 일은 얼마든지 만들면 됩니다. 저 또한 몸으로 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펜션 운영, 구들방 만들기, 목공 등 사업체도 꾸리고 있고, 집짓는 일을 맡아서 하기도 합니다. Q. 월 생활비와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저희는 자녀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월 400만원 전후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서 수입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를 병행, 즉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보니 생활비를 충당하고도 빚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Q. 시골생활에 만족하고 계신지요? A. 저희는 매우 만족하며 시골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부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 순수 자연미가 느껴진다. 점진형 ‘5도2촌’에서‘5촌2도’으로 구건서 신선마을 촌장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은퇴 후 노년의 삶에 대한 계획을 그는 현직에서 활동하면서 설계했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틈나는 대로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마땅한 곳을 찾았다. 현재의 부지를 만나기까지는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강원도 홍천에서 1차로 귀농귀촌을 실행했으나 실패의 고배를 맛보았고, 다시 찾은 곳이 횡성군 안흥면 부지였다고 한다. “횡성군 안흥면 신선마을을 보자 ‘바로 여기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접근성이 좋은데다 아늑하고 조용하거든요. 또, 기존 마을과 떨어져있어서 제가 만들고 싶은 공동체마을을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이곳으로 정했지요.” 구건서 촌장은 2009년 횡성군 안흥면에 2만4,750㎡(7,500평)의 부지를 구입한 후 틈틈이 땅을 일궈나갔다. 일 때문에 시골에 상주할 수는 없었고, 5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2일은 시골에서 보내는 ‘5도2촌’으로 부지를 가꿔나갔다. 그러자 나무와 풀로 무성했던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모습을 갖기까지는 10년의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 쓸모없는 땅에 불과했던 부지가 ‘매화산 신선마을’이란 멋진 이름으로 태어났다. 현재 매화산 신선마을엔 10가구가 살고 있다. 모두 가까운 지인들로 구성돼 있다 보니 함께 일하고 나누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구건서 촌장은 처음엔 5도2촌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일이 있을 때만 도심에 나가다보니 5촌2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 구건서 신선마을 촌장의 이야기는 78쪽 PART4에서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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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1월호 특집 1]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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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1월호 특집 4] 귀농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 귀농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귀농귀촌을 하면서 몇 차례 실패를 맛보았다.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말도 있지만 충격은 가혹하다.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홍천에서 횡성으로, 다시 평창까지 내가 경험한 과정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귀산촌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본다. 글 사진 구건서(신선마을 촌장·법학박사·공인노무사) Episode 1 은퇴 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10년 후에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일에서 은퇴라는 것을 한다면 어디서 살 것인가?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이것이 15년 전인 내 나이 50이 되었을 때 고민했던 내용이다. ‘재수없으면 100살까지 살아야 한다’는 자조적인 우스개가 있듯이, 이제 60세에 정년퇴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그마치 30년~4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베이비부머(55년생~63년생)에 속한 나도 어떤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어떤 사람은 힘 안들이고 귀농귀촌지를 찾아내지만, 나는 꽤 여러 번의 실패를 거치면서 많은 교훈도 얻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과 같이 귀농귀촌에도 그냥 손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어떤 사람들은 기획부동산의 꾀임에 빠져 돈 잃고 건강 잃고 심지어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도 있다. 사전에 준비없이 귀농귀촌했다가 견디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사기 당하는 사람도 있고, 오래 전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과의 사소한 갈등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귀농귀촌한 도시인들끼리 싸우다가 서로 송사訟事가 벌어지기도 한다. 내가 처음 토지를 구입하면서 세운 원칙은 해안가보다는 산촌, 서해안보다는 강원도,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라는 3가지가 있었다. 왠지 바닷가의 비릿함보다는 산속의 시원함이 좋았고, 개발되지 않는 강원도가 좋았다. 그래서 주로 홍천군과 횡성군의 산촌을 찾아다녔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낮은 곳을 소개해달라고 공인중개사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처음에는 400평으로 시작해서 15년이 흐른 지금은 3만평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홍천에서 횡성으로, 다시 평창까지 내가 경험한 과정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귀산촌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본다. [내가 얻은 교훈 1] 적어도 10년 정도의 사전 준비기간을 가져야 하며, 귀농귀촌교육, 귀산촌교육 등 필요한 교육을 받아라. 어릴 적 시골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세월이 지났고 세상이 변했다. 옛날 생각만 가지고 시작했다가는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가고 싶은 고장을 선정했으면 주말을 이용해서 그곳을 여행 삼아 다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 적극적으로 한 달 살이 또는 1년 살이를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각 지역마다 토양과 문화, 기후가 다르므로 자신과 잘 맞는지 검토해야 한다.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귀농귀촌교육을 받거나 임업기계훈련원 등에서 하는 임업후계자 교육을 미리 받아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정보를 얻으면서 사람도 사귀고,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귀농귀촌교육을 받지 않고 시작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와 수업료가 들어갔다. 지역농협과 산림조합에 가입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1000㎡ 이상의 농지에 농사를 짓는 사람은 농업경영체등록, 일정한 규모의 임야에 임산물 등을 재배하는 사람은 임업경영체등록을 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내가 얻은 교훈 2] 특히 기획부동산을 조심하고, 공유지분등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믿을 만한 공인중개사와 친하게 지내라. 최근 개발호재라는 미끼를 던지면서 공유지분을 팔아먹는 기획부동산 사기가 넘쳐나고 있다. 기획부동산 사기이지만, 형사상 사기죄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불가능하므로 안타까운 사연을 많이 듣는다. 왜냐하면 땅을 비싸게 판 것 자체로는 사기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망이라는 수단을 사용해서 이익을 얻는 것이 사기인데, 기획부동산은 개발예정이나 호재만 얘기했으므로 그들은 절대 사기가 아니라고 빠져나간다. 예전에는 도로가 없는 버려진 임야를 사서 바둑판처럼 쪼개 파는 기획부동산이 문제였는데, 현재는 매매분할 이외에는 함부로 토지 분할을 해주지 않으므로 그런 유형은 줄어들었다. 대신 토지 한 필지를 수십 명, 수백 명, 수천 명이 지분을 공유하는 유형의 기획부동산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피 같은 돈을 갈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속재산이나 도로인 경우에는 지분을 공유해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일반 토지를 지분으로 취득하는 경우 공유자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개발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내 땅인 듯, 내 땅 아닌 내 땅’이 되는 위험성이 있으니 지분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그 땅은 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인중개사와 친하게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흥 신선마을 전경. 구건서 촌장의 작업실. 이동식 주택으로 지은 주택. 추운 지방에서는 단열시공을 잘하고 바닥을 띄우는 이동식농막 형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내가 얻은 교훈 3] 5도2촌五都二村으로 시작하고 점차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택하라. 5도2촌은 글자 그대로 5일은 도시생활을 하고 2일은 시골생활을 한다는 뜻이다. 도시생활 습관에 젖어있는 사람이 갑자기 시골생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시골에서는 경제적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직장에서 은퇴 후 연금을 받기 전까지는 5도2촌이 바람직하다. 주중에는 열심히 하던 일을 하거나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주말에는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점차 4도3촌, 3도4촌, 2도5촌으로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면 완전 정착을 해도 된다. Episode 2 마냥 좋았던 시절(홍천군 두촌면 원동리 편) 연한 기회에 양평 쪽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당시에도 이미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더구나 땅값이 상당히 오른 상태라서 마음에 드는 토지를 구할 수 없었다. 그 대안으로 조금 더 먼 홍천을 알아보다가 내 첫 번째 땅을 두촌면 원동리에서 구하게 되었다.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계곡이고 위쪽에 한 집과 아래쪽에 두 집만 있어서 한가로운 산촌이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오랫동안 농사를 짓지 않은 묵밭이라 나무만 울창했지만, 졸졸졸 흐르는 개울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집을 지을 자금이 없었기 때문에 비닐하우스로 임시 거주시설을 만들었다. 주말마다 내려가서 차에서 잠을 자면서 하우스를 지을 땅을 고르는데 강원도 비탈진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동네에 사는 분이 올라와서 하는 말이 굴삭기(포크레인)을 불러서 일을 시키라고 한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포크레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초보자였으니 동네 분들이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포크레인 기사가 와서 평탄작업을 하는데 이틀 만에 400평을 2단으로 예쁘게 다듬었다. 5도2촌은 평일에는 도심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점차 4도3촌, 3도4촌, 2도5촌으로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면 완전 정착을 해도 된다. [내가 얻은 교훈 4] 시골 생활은 장비와 공구, 연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몸 고생을 덜 한다. 포크레인 작업은 시골에서 가장 요긴한 장비라는 생각이다. 땅 파기, 평탄작업은 기본이고 돌쌓기, 거름내기, 상하수도공사 등 모든 작업에 포크레인은 필수가 된다. 포크레인 이외에도 관리기 또는 경운기, 트렉터 등 장비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해 쓰면 비용이 많이 절약된다. 3톤 미만의 소형 포크레인 자격증은 며칠간의 교육만으로도 딸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평탄작업을 마친 후 비닐하우스를 짓고, 바닥은 전기패널을 사다가 깔고, 화목난로를 놓으니 한 겨울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었다. 영하 20도 이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마냥 좋았다. 쏟아지는 별빛, 아침 햇살, 시원한 바람 등 산골의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기분이었다. 이웃에 사시는 원주민과 친해져서 함께 산나물이며 송이버섯을 따러 다닌 기억도 새롭다. 그럼에도 내가 그곳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진입로 문제로 아랫마을 사람과 내가 사는 산골 사람들과의 갈등이 싫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을 들어가려면 마을 입구를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 사는 사람과 안쪽 사람들 사이에 도로 문제로 갈등이 심했다. 서로 소송을 하고, 건물을 철거하고, 길을 막기도 하는 등 오래 전부터 다툼이 많았다고 한다. 입구를 지날 때는 눈치 보며 조심조심 다닐 수밖에 없었다. 고민 끝에 다른 곳을 찾기로 마음먹고 매각을 결정했다. 이렇게 나의 첫 번째 시골살이는 실패로 끝났다. 시골 생활은 장비와 공구, 연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몸 고생을 덜 한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를 택하면 전원생활이 한결 즐겁다. [내가 얻은 교훈 5] 동네 길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전에 이장이나 원주민한테 도로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도로가 없는 맹지는 당연히 집을 짓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귀농귀촌지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맹지를 사서 길을 낼 수 있다면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전문가들의 몫이고 일반인이 함부로 덤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바닥면적 20㎡ 미만의 농막은 농지에 짓는 것이므로 허용된다. 만약 길이 없는 맹지 토지를 구입했다면 농막을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연부락 동네 안길은 구불구불하고 차 한대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다. 그런 길은 보통 공용도로로 사용하고 있지만 땅주인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용도로인지, 지정도로인지, 사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용도로나 지정도로는 누구나 통행이 가능하지만 사도인 경우에는 땅주인의 승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단지형 택지를 분양받으려 할 경우에도 도로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pisode 3 멋모르고 산 국립공원구역 내 토지(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편) 홍천 토지를 매각한 후 우연하게 치악산 국립공원 내에 직거래로 나온 토지를 구입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땅을 사는 것임에도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초보자였기 때문에 겁 없이 덤볐는지도 모른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계곡의 마지막 땅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계곡도 좋고, 더구나 막다른 곳이라 오염원이 하나도 없었다. 모든 게 다 좋은 곳은 없다는 옛말대로 단점이 있었다. 국립공원지역이라서 개발행위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전부터 있던 구옥이나 자연부락에 있는 토지는 개축이나 신축이 가능했지만, 내 토지는 그것이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깨끗한 자연과 계곡물이 좋아서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캠핑 같은 레저도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 후 몇몇 친구들이 여름 휴양지로 사용한다고 해서 넘겨주었다. 계곡이 너무 깊거나, 계곡 폭이 좁은 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내가 얻은 교훈 6]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국립공원 등 자연환경보전지역이나 그린벨트 등 개발제한구역은 피하는 게 좋다. ‘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프로그램에서 보면 깊은 산속에 전기도 없이 생활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이런 자연인들은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지역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잘 살아간다. 그러나 도시생활에 길들여진 일반인들이 자연인 흉내를 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개발행위가 되는 관리지역을 선택해야 하고, 전기는 당연히 끌어올 수 있어야 하며, 관정을 팔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 전봇대에서 200m 이내인 경우에는 최소비용으로 전기를 인입할 수 있지만, 그 보다 멀어지면 많은 비용이 수반된다. 상수도가 있으면 최상이지만, 적어도 관정을 뚫으면 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야 한다. 전기와 물은 일상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내가 얻은 교훈 7] 계곡이 너무 깊거나, 계곡 폭이 좁은 곳은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강원도는 산이 많아서 계곡도 깊고 또 길다. 계곡 근처에 있는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계곡에 입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겨울에는 춥고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기 때문에 일조량이 적다. 어느 곳이든 장단점이 교차하게 되므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깊은 계속이나 폭이 좁은 계곡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꽤 많이 있다. 습한 기운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 겨울철 눈이 오는 경우 고립될 위험도 존재한다. 동식물에게 햇빛은 가장 중요하듯이 우리 인간에게도 햇빛은 필수적이다. 일조량이 부족한 경우 농사도 잘 되지 않으며, 비타민D가 생성되지 않아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Episode 4 5도2촌을 경험하다(횡성군 안흥면 안흥리 편) 안흥에 세 번째 토지를 구입하면서 작은 집을 하나 지었다. 지금까지는 비닐하우스만 지어놓고 어쩌다 내려오거나 주말에만 사용했었다. 막상 집을 지으려고 보니 막막해서 가까이에 있는 이동식주택 업체를 방문한 것이 큰 실수였다. 치악산 줄기 500고지에 있는 토지이므로 겨울에 엄청 춥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어서 단열이나 난방이 가장 중요함에도 경험이 없다 보니 바닥을 띄워서 시공을 한 것이 문제였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좋았지만, 겨울에는 춥기도 춥고, 수도가 동파되어 사용할 수가 없었다. 물을 조금 틀어 놓으면 된다는 말을 믿고 물을 틀어놓고 1주일 후 왔더니, 물이 넘치고 얼어서 마루바닥을 들어내고 전체를 다시 시공하기도 했다. 지금은 여름철에만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창고로 지었던 건물을 개축해 사용하고 있다. [내가 얻은 교훈 8] 추운 지방에서는 단열시공을 잘하고 바닥을 띄우는 이동식농막 형태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단열기준이 강화되어 지붕은 260T, 벽체는 155T 이상을 강제(중부2지역의 경우)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당시에는 지붕이나 벽체 모두 100T 정도로 허가가 되었다. 강원도 영서지방은 12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겨울이라고 보아야 하므로 단열이 약할 경우 난방비 부담이 상당하다. 보일러는 기름, 전기, 화목, 가스 등 다양하게 있지만 기름보일러가 가성비가 좋아 보인다. 동네 이름을 신선마을로 명명한 것은 매화산 정상을 신선봉이라고 부르고, 신선바위, 신선연못이 있었다는 전설을 동네 분들이 얘기해줬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서도 신선처럼 유유자적하면 살자는 바람도 포함되어 있었다. 내가 만든 마을이므로 5도2촌의 신선마을 촌장 역할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 집 한 채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10여 가구가 전원주택을 짓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 특히 내 친구와 아내 친구에게 분양을 해서 주말이 되면 함께 모여 식사도 하면서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내가 얻은 교훈 9]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를 택하라.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줘라. 잘못된 만남으로 인하여 귀농귀촌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원주민과의 갈등도 문제지만, 귀농귀촌한 사람들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게 된다. 내가 참으면 편하다고 하지만, 상대적인 것이므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신선마을에는 내 친구와 아내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크게 다툼이 생기지 않고 있다. 고사에‘백만매택 천만매린百萬賣宅 千萬賣隣’이라는 말이 있다. 해석하자면 100만원으로 집을 사지만 1000만원으로 이웃을 산다는 뜻이다. 그만큼 이웃사촌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웃을 잘못 만나면 그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망가지기 쉽다. 서로 맞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도 방법이다.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전생에 선한 일을 많이 한 결과일 수도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나 홀로 있는 토지를 구입하여 독야청정 살아가는 것도 좋다. 아무튼 토지 경계를 접하고 있는 이웃사촌을 잘 만나야 한다. 만약 잘 모르는 곳으로 귀농귀촌을 했다면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서 이웃에 봉사하는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귀농인은 포크레인을 구입해서 동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 봉사를 하면서 친해졌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직접 농사 지어서 재배한 농산물. 신선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 [내가 얻은 교훈 10] 농사는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므로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고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 믿지 마라. 농사를 짓기 위해서 귀농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씩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먹을 것만 조금 짓는 것도 괜찮다.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는 몸이 망가지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나도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조경수를 많이 심었다가 큰 손해를 입고 나무를 모두 폐기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2010년에 조경수 묘목 2만주를 심었고 몇 년 후 일부를 팔기도 했지만, 매각 시기를 놓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2020년에 모두 뽑아버린 쓰라린 기억이 생생하다.‘반농반X’라는 말이 일본에서 유행한다고 한다. 내 시간의 반은 농사를 지어서 내가 먹을 것을 해결하고, 내 시간의 반은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을 한다는 의미이다. 도시생활을 오랫동안 한 사람은 이 반농반X가 적당한 조언이다. 구건서 촌장 모습. 구건서(신선마을 촌장, 홉시언스 대표 / 법학박사, 공인노무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공인노무사로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중앙경제HR교육원 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글로벌 내비게이터십센터 회장, 노무법인 더휴먼 회장, 법무법인 랜드마크 고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중소기업형 연봉제, 퇴직연금, CEO를 위한 인사노무관리, 역적한 인생 vs 여전한 인생 등 26권을 집필했다. 02-3471-3400 labor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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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03 /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경기 가평 메종드밸리청평호를 달리는 드라이브코스 사이에 쏘옥 위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388-73 일대 면적 사업 면적 3만 3693㎡, 필지 면적 398㎡~1480㎡(분양면적 기준) 특장점 ●남쪽 화야산, 북쪽 청평호반과 호명산을 조망 ●단지에서 강남역·서울역 1시간 내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메종드밸리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경기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서울 가까이에서 느끼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26 면적 세대별 84㎡(약 25평) 규모 세대별 상이 특장점 ●단지 앞 오금천과 오금공원 위치 ●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완비 분양가 6억 9200만 원~8억 1900만 원 시공 우미건설 문의 031-9622-100 www.wmlafiano.co.kr 경기 구리시 빌라드그리움W도시의 편리함과 프라이빗 전원생활 위치 경기 구리시 아치울길 9 면적 4층 구조 187~281㎡(55~85평) 규모 16세대 특장점 ●광장동 특급호텔 워커힐 5분 거리 ●강남, 잠실,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지역 및 경기 동부권 이동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3723 www.빌라드그리움w.com 경기 김포 비엔뷰빌리지김포 최대의 타운하우스 단지 위치 경기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701-1 면적 세대별-대지면적 198~429㎡(60~130평), 건축면적 3가지 타입 99~148㎡(30~45평) 규모 1, 2차 200세대 특장점 ●팔봉산과 가현산이 단지를 둘러싼 숲세권 ●김포 한강신도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에이스건축 문의 031-987-2621 www.aceconstruction.co.kr 경기 남양주 마석 네이처스타운초등학교가 가까운 도심형 전원주택 단지 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195 면적 세대별 124㎡(37평) 규모 2~3층 구조 특장점 ●초·중·고가 근접한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화도IC, 마석IC, 경춘선 마석역, GTX 마석역(예정)으로 서울 접근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네이처스타운 문의 031-511-8812 blog.naver.com/casavida 경기 남양주 진접 베네우스 더 가든정원과 테라스를 담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1124 면적 사업면적 1만 2758.8㎡(3859평) 규모 34세대 특장점 ●모든 세대가 남향인 타운하우스 ●4호선 연장 진접역(2021년 예정) 도보 5분 거리 ●전기, 도시가스, 상·하수도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진접베네우스더가든 문의 1566-7449 www.beneusgarden.net 경기 남양주 네이처 빌리지서울과 접근성 좋은 자연 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594 규모 6세대 특장점 ●4호선 진접역 2021년 개통 예정 ●대형마트와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인접 ●숲세권 단지 분양가 1~4호 3억 9900만 원, 5호 3억 9000만 원, 6호 3억 9900만 원 시행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 문의 1800-5782 www.kimhan.co.kr 경기 성남 분당 바흐하우스분당 구미동 마지막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면적 전용면적 138.82㎡(41.99평) 규모 29세대 특장점 ●5.7m 층고, 개별 엘리베이터 설치 ●도심&강남과의 접근성 용이, 경쟁력 있는 학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랜드마크 / 시공 한샘 문의 1600-7660, 1811-2568 www.한샘바흐하우스.kr / www.bachhaus.co.kr 경기 성남 판교 샤갈의마을한국의 베버리힐즈를 꿈꾸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51번길 24 면적 세대별 면적 65.01~74.67㎡(전용면적 기준) 규모 33세대 특장점 ●청계산과 운중천에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 ●월곶·판교선 서판교역(예정) 차로 5분 거리 ●단지 내에서 국사봉 산책로 연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샤걀의마을 문의 1811-2568 chagallofvillage.modoo.at 경기 안산 해솔길마을안산시 단원구의 대부도에 위치한 전원마을 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600-1, 2, 일원 면적 A형 27평형, B형 30평형, C형 30평형 등 규모 68세대 특장점 ●바다와 갯벌이 위치한 전원주택 마을 ●총 20여 가지 넘는 다양한 건축설계로 선택 가능 ●바다향기 테마파크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및 시행 범하건설 문의 1877-6337, 010-7209-2002, hanwooltown.modoo.at 경기 양주 한울자이편리한 교통과 향후 카페거리 조성 위치 경기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53-21 면적 대지 8665㎡(2127평) 규모 32세대 특장점 ●서울, 일산 등 수도권 20~30분 이동 가능 ●단지 주변 초·중·고, 도서관, 관공서, 대형마트, 병·의원 등 1㎞ 내 형성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877-6337, 010-7209-2002 hanwooltown.modoo.at 경기 양주 스카이힐풍수지리사도 극찬한 웰빙 타운 위치 경기 양주시 덕계동 산 130-17 면적 281.63~522.10㎡(85.19~157.94평) 규모 70세대(토지+주택 맞춤형 설계 후 시공) 특장점 ●구리-포천고속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좋음 ●GTX 연결, 7호선 옥정역 연결 예정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스카이힐 시공 엔아이건축 문의 02-562-9977 www.ni-housing.com 경기 양주 송추 포레스트에코북한산 국립공원을 품은 집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473번길 일대 면적 7만 1240㎡(2만 1550평) 규모 107세대 특장점 ●송추IC 차로 3분 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설치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송추포레스트에코 / 시공 케이원종합건설 문의 031-829-9909 www.송추포레스트에코.com 경기 양평 솔담채 마을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면적 필지면적 381~612㎡(115~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99~158㎡(35~55평) 규모 90세대(2, 3차 분양 중) 특장점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용문면 1만 7000여 평 부지에 90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분양가 평당 120~160만 원 문의 031-775-7637 www.soldamchae.co.kr 경기 양평 킨포크워커블시티산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마을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209-14 면적 세대별 26평, 29평, 40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청계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수도권제2순환도로 서양평IC(예정)까지 400m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킨포크워커블시티 문의 1811-2568 kinfok.modoo.at 경기 양평 더 클라리온구정승 배출한 교육 명당 입지와 넓은 옥상정원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137-1 면적 A타입 72.79㎡(22.02평), B타입 66.23㎡(20.03평) 규모 80세대 특장점 ●넓은 옥상정원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 ●세대별 벙커형 주차장. 남양주와 하남 인접. 다양한 테마 공간과 생활편의 인프라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00-7610 http //reurl.kr/38CA08A2FB 경기 양평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 내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592번길(62-59 일원) 면적 280~1190㎡(85~360평) 규모 57세대 특장점 ●강남까지 15분 거리 분양가 평당 160~200만 원 시행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 문의 1600-8507, 031-211-8201 www.gardencourtyp.co.kr(개설중) 경기 양평 몽뜨블루땅도 고르고, 집도 고르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621 면적 사업면적 2만 4748㎡, 세대별 면적 380㎡ 내외 규모 60세대(예상) 특장점 ●800m 거리 청운면 내 편의 시설 이용 ●부처산, 봉골산, 더렁산 사이 분지에 위치해 아늑한 분위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더필란디앤씨 문의 1600-4859 blog.naver.com/thefilan1 경기 양평 신애 성심힐타운양평에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529 면적 필지면적 363~595㎡(110~180평), 건축면적 138~145㎡(42~44평) 규모 12세대 특징 ●양평역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 거리 ●성심힐타운은 모든 세대를 분양이 아닌 전세로 선착순 마감 시행 및 시공 ㈜성심건업 문의 031-774-4222 www.sungshimhouse.com 경기 여주 그랜드빌리지신남리 내 대단지 전원마을 위치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162-215일대 규모 48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단지 내 도로 6m 아스콘 포장 ●세라지오CC, 신라CC, 스카이벨리CC 인접 ●여주 시내 15분, 경강선 여주역 17분 이내 분양가 대지 평당 75만 원 시행 그랜드빌리지 문의 031-886-1800 www.grandvillage.co.kr 경기 여주시 다담전원마을 3단지남한강과 푸른산을 조망하는 주택단지 위치 경기 여주시 선사 1길 40-11 면적 필지별 면적 204~753㎡(61~227평) 규모 20세대 특장점 ●계약금 10%, 중도금 40% 토지 등기이전, 잔금 50% 주택 선시공 후납입 ●여주IC 5분, 경강선 여주역 1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다담전원마을 문의 031-886-8280 blog.naver.com/bbond801 경기 여주 솔향기마을여주IC 앞 숲세권 대단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여주시 삼교동 575-5 일대 면적 필지별 면적 304~733㎡(92~22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오수·우수관 지중화 ●여주IC 3분, 경강선 여주역 15분 거리 분양가 대지 평당 100만 원, 건축비는 전화 문의 시공 명가의 아침 문의 031-881-0535 경기 여주 스칸디하우스가든룸부터 주택까지 단지형 전원주택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문바실길 41 특장점 ●이포IC·북여주IC 2분,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15분 거리 ●도보 5분 거리 내 초등학교 위치, 중·고등학교 지근거리 ●대형병원 차로 3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스칸디하우스 문의 1644-6691 www.scandihouse.co.kr 경기 용인 가르텐하임 위드포레차량 1분 거리에 생활편의시설 구축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계리 24번지 일대 면적 108.87~111.11㎡(32.93~33.61평) 규모 130세대 특장점 ●경전철 에버라인 근거리에 위치 ●에버렌드 테마 개발랜드, 테크노밸리와 SK하이닉스 확장 호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위드포레 문의 1800-9884 www.withfore.co.kr 경기 용인 노블힐스 제일가인프라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517번길 20 면적 A타입 128.34㎡, B타입 157.44㎡ 규모 23세대 특장점 ●서울 강남 30분 대, 수원·분당·동백·동탄 20분 대 ●혁신초등학교 근거리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동방씨앤디 문의 031-339-3669 www.jeilga.com 경기 용인 다온빌리지도심 속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홍보관-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14) 면적 A타입 49.3평, B타입 42.44평, C타입 37.01평 규모 28세대 특장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10분, 용서고속도로 청면IC에서 1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이지월드디엔씨 문의 1661-1226, 1600-2830 www.daonvillage.com 경기 용인 드림포레스트청명산 마지막 숲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산44-18, 331-71, 81 면적 1단지 3906㎡, 2단지 4771㎡ 3단지 2520㎡ 규모 1단지 11세대, 2단지 15세대, 3단지 8세대 특장점 ●대형마트 10분 대,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인접 분양가 전화 문의 설계 정남건축사사무소 시행 및 시공 고암산업개발, ㈜성신산업 문의 1600-2441, 031-275-7004 www.dream-forest.co.kr 경기 용인 발트하우스 4차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완비한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313-111 면적 A타입 40평~50평 2세대, B타입 50평~60평 7세대, C타입 90평 이상 5세대 규모 총 24세대 특장점 ●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강남에서 약 40분, 분당에서 약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유한회사 에스오해냄 / 시공 ㈜에이치산업개발 문의 1855-0815 www.korealsite.com 경기 용인 샤론카운티도심 인프라와 특별한 정원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09-20 면적 전체면적 2만 7355㎡(8277평) 규모 96세대 특장점 ●북카페, 무인택배, 자동주차관제시스템 등 보안 시설 ●광역버스 노선까지 도보 3분, 죽전역 20분, 둔전역 도보 7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2414 www.sharoncounty.co.kr 경기 용인 수지 포레리체신봉지구 인프라와 광교산자락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50-2외 2필지 면적 275~396㎡(83.18~119.79평) 규모 14세대 특장점 ●수지학군 교육환경 ●광교산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차로 10~20분 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위치 분양가 6억 원대 맞춤 시공 시공 포스홈 문의 1599-6160 foreliche.modoo.at 경기 용인 아트디오단지 내 산책로 삼림욕장 지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19-8 면적 사업면적 1만 3532㎡(4093평) 규모 30세대 특장점 ●전세대 남향 설계로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 ●제2경부고속도로 수혜단지, 대형 병원·백화점·놀이공원들 주변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로드하우징 문의 1800-8940 blog.naver.com/mwalk11/221972079529 경기 용인 은화삼샤인빌은화삼 골프장 내 쾌적한 전원주택지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322-64 면적 380㎡(115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도시가스·상하수도·오수관·전기통신·광케이블 공사 완료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노블힐스 / 시공 ㈜보보스 D&C 문의 031-338-5331 blog.naver.com/wirano 경기 용인 죽전 더스테이죽전지구 도심 속 합리적인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보정동 1228 면적 76평형(1층 23평, 2층 23평씩+정원 약 20평) 규모 A타입 19세대 B타입 11세대 총 30세대 특장점 ●분당선 죽전역을 비롯한 GTX구성역과 광역버스 노선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초·중·고 도보 거리, 단지 옆 BHCS 국제학교 분양가 12억~13.4억 수준 문의 1599-0232, 010-2224-2478 경기 용인 포스힐 루엔하임인프라 갖춘 죽전역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193-69 면적 A타입 142㎡, B타입 132㎡, C타입 140㎡ 전체 대지면적 1만 8136㎡(5486평) 규모 53세대 특장점 ●전 세대 남향배치하고, 타입별 다른 디자인과 가변형 멀티 공간 선택 가능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연진개발 / 시공 포스홈 문의 1800-2264 www.죽전루엔하임.com 경기 용인 해달별뜰전 세대 남향과 확트인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747-15 면적 A타입 123.45㎡, B타입 144.34㎡, B+타입 242.97㎡ 규모 40세대 특장점 ●영동고속도로 용인시IC까지 차량 5분 이내, 강남·송파 20분대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유창개발주식회사 문의 031-328-8138, 010-5391-5842 www.해달별뜰.com 경기 용인 홀츠하임 2차자연친화적 힐링타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1017 면적 대지면적 140㎡, 건축면적 5139㎡ 규모 72세대 중 20세대 특장점 ●강남역 30분대 진입 가능 ●제2외곽순환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부근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보끄레머천다이징 / 시공 ㈜아민공간건축 문의 031-702-3332, 010-5678-9931 holzheim.modoo.a 경기 평택 더테미청북신도시 옆 아늑하게 자리 잡은 마을 위치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237-1 면적 A타입 124.08㎡, B타입 81.44㎡(시공면적 기준) 규모 17세대 특장점 ●차로 5분 거리 평택 청북신도시 인프라 이용 ●신도시와 적절한 거리를 두어 조용한 주거 환경 조성 ●모든 세대마다 태양광 시설 설치 분양가 A타입 3억 8000만 원, B타입 4억 2000만 원 문의 010-2017-9948 blog.naver.com/chmk0206 경기 평택 하랑124평 대단지 단독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평택시 지산동 26-1 일원 면적 사업부지 면적 3만 6296㎡(1만 979평) 규모 124세대 주차 세대당 1~2대 특장점 ●집집마다 단차가 있어 채광과 조망권 모두 확보 ●도시가스, 오배수 배관 및 상수도 ●세대당 CCTV 2대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88-1865 www.하랑하우스.com 경기 평택 험프리스랜딩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지로 유명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목 덕목리 731-4 면적 세대별 토지 약 264㎡(80평), 건물 198㎡(약 60평) 규모 72세대(현재 30여 세대 입주) 특장점 ●평택미군원 렌탈하우스 단지로 일반인 분양 가능 ●입주민을 위한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 파티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험프리스랜딩 문의 010-8758-6435 humphreyslanding.modoo.at 경기 화성 묵화원스마트 IoT시스템 보유한 단독형 주택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769-30 면적 132.38㎡, 133.29㎡, 133.35㎡, 267.39㎡, 150.92㎡ 규모 27세대 특장점 ●단지 앞 장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 동탄역 10분 ●SRT, GTX 이용시 서울 20분대 진입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그린더플러스 문의 031-895-5774, 031-374-4545 www.mukhwawon.com 경기 화성 숲속타운하우스 2차입주자 직접 설계 참여하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195-60 면적 대지면적 2만 798㎡(6291평) 규모 70세대 특장점 ●입주자 맞춤형 설계 화성시청역과 화성IC 3분 거리, 도시가스 사용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보유, 도시가스 사용 분양가 3억 원대 시행 서영건설 문의 010-9469-6007 www.숲속타운하우스.net 경기 화성 엘프마을화성시 한 가운데 자리한 프라이빗 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230-12 면적 연면적-A타입 94.16㎡(28.48평), B타입 107.04㎡(32.38평), C타입 117.71㎡(35.61평), D타입 113.05㎡(34.20평), E타입 107.96㎡(32.66평) 규모 62세대 특장점 ●1~2㎞ 거리 내 시청·전철·광역버스·대형마트·종합병원·학교 이용 가능 시행 주식회사 하이코 / 시공 엔디콘건설 문의 031-355-0098 elpvillage.imweb.me 경기 화성시 동탄 글렌힐즈61리베라 골프장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청계동 523 면적 대지면적 28,487.00㎡(8,617.3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KTX, GTX 동탄역 900m 초역세권 ●동탄2신도시 유일 단독주택용지 ●골프장 조망 ●전 세대 남향 배치, 일조량과 채광 우수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31-618-3455 glenhillsdt.itrocks.kr 인천 청라 라피아노서울 및 광역도시와 접근성 좋은 곳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105-145 면적 7가지 타입 186.78~269.42㎡(56.50~81.50평) 규모 354세대 특장점 ●2021년 9호선 운행, 7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짐 시공 대우건설 문의 1877-3390 www.prugio-lafiano.co.kr 인천 옹진군 하늘채마을해변 근첩한 친환경 타운형 전원주택단지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로 398-21 면적 대지 517㎡, 연면적 199㎡, 베란다 22㎡ 규모 50여 세대 특장점 ●레저와 힐링의 섬 영흥도 내 정남향 양지바른 산기슭에 위치 ●계단 벽 천연 편백루바 인테리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스마트하우징 문의 032-875-9492 www.스마트하우징.com 강원 고성 동루골맞춤 설계 및 시공하는 숲세권 소형 전원단지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336-3 면적 400~947㎡(121~286평)/ 도로 면적 제외 규모 34세대, 신규 20세대 특장점 ●숲세권이며, 속초IC에서 5분 거리 ●초등학교와 유치원, 천진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교육과 편리한 생활환경 분양가 평당 65만 원 시행 및 시공 해윰 문의 033-638-8244 rb.gy/uhotpg 강원 홍천군 홍천강의 아침마을시인 등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마을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194 면적 세대별 100.38㎡~135㎡(30.36~40.83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홍천IC 2분 거리, 홍천 시내 10분 거리(자동차 기준) ●잠실역 1시간, 판교·서울역 1시간 3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국농촌개발 문의 1577-8823 hc-ekrd.co.kr 강원 횡성 레이크빌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위치 강원도 횡성군 태기로 중금6길3(횡성호수 앞) 면적 세대별 대지 528~1320㎡(160~400평) 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 특장점 ●강남 신사동 기준 1시간 대 ●배산임수형 단지, 횡성호수 옆 청정지역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 골프장 다수 인접 분양가 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 시행 및 시공 ㈜횡성레이크빌 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세종 그르노블호텔식 인테리어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370 면적 필지면적 625~955㎡(189~289평) 규모 38세대 주차 세대당 2대 특장점 ●반경 4㎞에 서세종IC 위치, ●행복도시까지 10분 거리 분양가 평당 195~225만 원(토지가) 시행 및 시공 세종지에치개발㈜ 문의 1661-0380 www.sejonggh.com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휴양지 개념으로 계획한 쾌적한 주거 공간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 면적 660~990㎡(200~300평) 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 특장점 ●단지 입구 게이트 설치, 커뮤니티센터 입점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거리, 정안IC 5분 거리 분양가 전화문의 시행 ㈜모드니개발 설계 및 시공 ㈜GIP종합건설 문의 010-5491-4404, 010-2000-0898 www.vivas.co.kr 세종 아르티엠 더 블랙유럽마을 스타일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동 B13 면적 필지면적 295~425㎡(89~129평) 규모 35세대 특장점 ●세종 시내 중심에 자리 잡아 교통, 교육, 편의시설 편리 ●단지 바로 앞 준BRT 예정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원개발 문의 1833-6229 artiemtheblack.modoo.at 세종 포스힐세종 1-1 생활권 첫 블록형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마을3길 12 면적 사업면적 1만 5220㎡(4604평), 세대별 면적 182.20㎡~251.34㎡(연면적 기준) 규모 38세대 특장점 ●도보 10분 내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하이랜드 시공 포스코휴먼스, 포스홈종합건설 문의 044-864-8945 충남 천안 더팰리스봉서산자락 삼면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미라16길 8-20 면적 세대별 146.26㎡, 152.73㎡, 180.45㎡(전용면적 기준) 특장점 ●도심형 타운하우스 ●전 세대 남향 배치 ●방범시스템, 연료전지 설치로 입주민 편의성 확보 ●층간 소음재 설치로 층간소음 최소화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44-5393 충남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리는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 면적 대지면적 9702㎡(2935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분양 완료한 1차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베른종합개발 시공문의 031-613-6890 문의 041-523-59889 www.bercyvillage.co.kr 충남 예산군 예당전원마을예당호를 감싸는 신규마을 탄생 위치 충남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산 3-1 면적 사업 면적 2만 5561㎡, 세대별 면적 56.81㎡, 79.10㎡, 99.96㎡(전용면적 기준, 대지 면적 상이) 규모 34세대 분양가 전화 문의 특장점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마을(코하우징) ●신양IC 10분 거리, 예산 시내 20분 거리에 위치 시행 민들레코하우징 문의 02-525-0195 www.yesancohousing.com 충남 계룡 타운하우스이지144세대 대규모 아파트형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계룡시 서금암5길 24 면적 세대별 면적 72.03㎡, 68.44㎡, 86.11㎡(공급면적 기준) 규모 144세대 특장점 ●계룡역 3분 거리, 계룡IC시내 5분 거리(자동차 기준) ●천마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평화주택건설 문의 142-321-1000 blog.naver.com/lhywow 충남 공주 포레스트빌리지시 경계선에 위치해 사실상 생활권은 세종시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산 17-1일원 면적 사업면적 4만 5129㎡(1만 3651평), 세대당 661㎡~892㎡(대지면적 기준) 규모 52세대 특장점 ●정안IC 3분,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IC(예정)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충청 제천 신동강변마을장평천을 마주하고 있는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충북 제천시 신동 358-2 면적 전체면적 6200㎡(1875평), 세대별 330~660㎡(100~200평) 규모 11세대 특장점 ●서울 1시간 10분, 원주와 충주 20분 거리 ●제제천IC 앞 위치해 교통 편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미승EPS / 시공 조은하우징 문의 010-3485-7109 blog.naver.com/jounhousing 경남 창원 메이플힐즈안전하고 편리한 독립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146 규모 63세대 특장점 ●마산KTX와 인접,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형성 분양가 전화문의 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 설계 로텍엔지니어링 시공 ㈜더존하우징 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전남 나주시 SKY캐슬혁신도시 내 유럽형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42(H9블럭) 면적 필지면적 397~430㎡(120~130평), 건축면적 188~310㎡(57~94평) 규모 50세대 특장점 ●나주혁신도시 내 SKT 스마트홈 시범단지로 선정된 유럽형 친환경주택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및 분양 ㈜도모센터 문의 1688-0195 www.domocenter.co.kr 전남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 제공 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 면적 전체필지 4023.00㎡(1216.96평), 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 규모 17세대 특장점 ●초·중·고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도보 5분 거리 ●광주(수완)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음 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 시행 세상건축 / 시공 에이탑건설 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전남 장성군 수양 리버힐공원 단지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632 면적 필지면적 423~611㎡(128~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86~130㎡(25~40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수변공원과 녹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쌈 ●장성 핫플레이스인 엘로우 출렁다리 옆에 자리함 분양가 평당 약 160만 원 문의 1877-3538 https //tuney.kr/FYZdr6 제주 서귀포 빌라드 그리움 안덕프리미엄 단지와 호텔로 이루어진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630-1 면적 대지면적 3200평 A타입 50평 8세대, B타입 56평 9세대, C타입 45평 11세대 규모 29세대 특장점 ●차량 5분 거리 10㎞ 내 산방산·중문관광단지·제주영어교육도시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9800(내선번호 9), www.villadegreeum.com/andeok 제주 서귀포시 라비아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근접 위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2204 면적 A형 128.14㎡(38.76평), B형145.35㎡(43.97평), C형 166.74㎡(50.43평), D형 193.48㎡(58.52평) 규모 26세대 특장점 ●서귀포관광미항, 서귀포신공항,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이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퍼스트개발, ㈜대영디앤씨 문의 064-732-5535 www.lavieajeju.co.kr 제주 서귀포 달 가든 하우스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명품 주거 공간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280 면적 필지면적 9822㎡(2971평), 세대당 건축면적 134.82㎡(40.7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제주 제주시 비채애월 바다와 한라산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681-1 규모 6세대 특장점 ●15분 거리에 골프장과 올레 15~16코스, 오름 관광지와 인접 ●장천초·귀일중·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근거리 ●공항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8820-7237 blog.naver.com/bichae2019 제주 제주시 안끄레힐해발 300m 자리 잡은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02 면적 전용면적 A형 98.40㎡(29.76평), B형 97.30㎡(29.43평) 규모 2차 38세대 특장점 ●공항과 편의시설, 학교가 인접 ●신화역사공원 15분, 중문관광단지 2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대일개발㈜ 문의 1522-5117 www.jejudaeil.co.kr 제주 제주시 행복마을자연 친화적 주거환경 & 인프라 갖춘 단지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951 면적 필지면적 458.42~597.24㎡(138.67~180.66평), 건축면적 114.31㎡(34.5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김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월정리해변 등과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제주행복마을 문의 064-725-9393 www.guwoong.com 제주 제주시 플리트비체연립형&단지형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시 연동 513-1 면적 대지면적 3384㎡(1023평), 건물면적 1260.50㎡(341.20평), 연면적 5364.00㎡(1622.00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제주공항과 3㎞. 대형마트와 편의시설이 근접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시네마&복합 상가 등 대형 스트리트몰이 확정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4383 https://01040328254.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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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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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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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김동희 건축가의 모듈형 움직이는 집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2건축가는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완공하는 날까지 건축주와 이견을 조율하며 문제와 갈등을 해소한다. 건축주가 가장 적합한 집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래서 KDDH건축사사무소 김동희 소장은 “건축주의 동반자이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게 건축가”라고 한다. ‘움직이는 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작품 가운데 하나다. 구성&사진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KDDH건축사사무소 묻고 답하다Q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건축은 경제, 문화, 삶의 가치가 더해진 결과물이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이 삶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경제적 가치가 다른 어떤 것보다 위에 있다. 단독주택을 원하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아파트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모순에서 건축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데 중점 두고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억 원대에 나만의 집을 짓는 게 보편화된다면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움직이는 집’의 포인트는가족이라도 각자의 삶이 있다. 그래서 하나의 집으로 두 개의 집을 가진 효과를 내고 싶었다. 움직이는 집은 떨어져 있으면서도 같이 있다는 것. 즉, 서로 침범하지 않는 두 개의 집이라는 느낌을 살린 부분이 핵심이다. 직사각형 박스를 교차한 형태는 움직임을 통해 단순한 형태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분리하면서 자신의 것을 얻는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움직이는 집은 제작 단가가 높을 수 있어 현실화를 위해 규격화한 공업화 주택을 상상하며 설계했다. Q 전문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면 좋은 점은건축가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간을 찾는 과정에 있고, 시공자는 어떻게 견고하고 깔끔하게 잘 지을 것인지 기술에 집중한다.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지만, 건축가와 시공자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 의뢰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진다. 건축가와 함께 설계하는 건 한 사람 또는 가족의 삶을 온전히 공간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자신에게 편리하고 좋은 공간을 모르고 사는 것도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Q 설계에 앞서 건축주가 알아두면 좋은 것은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싶은 것, 삶의 습관, 다양한 참고 자료 등을 기록하고 선호하는 삶이나 집에 대한 희망 사항을 정리하면 좋겠다. 자료가 많으면 좋다. 어떤 자료라도 건축가는 참고할 것이다. Q 설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여유를 두고 오래 설계하는 것이다. 디자인을 오래 한다는 뜻이 아니다. 건축주 자신도 모르는 사소한 습관이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가 명확하게 알고 바라는 것과 무의식 행동에 내재된 것까지 모두 읽어내 최대한 건축에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건축주로서 현명한 설계 접근 방법이고 건축가도 좋은 결과를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Q 원색을 자주 사용하는데,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는가모든 생명과 사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원색이 좋다기보다는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어울리는 색을 입히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집도 유행과 시대 흐름이 있듯 건축주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Q 평소 재미난 스케치를 자주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스케치는 글이나 모형, 다이어그램, 캐드 선 등 생각을 정리하는 다양한 과정 가운데 내가 이용하는 한 방법이다. 생각한 콘셉트를 정형화하고 사전 검토하는 의미를 가진다. 좀 더 특별한 집을 설계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요즘엔 글이 상상력을 표현하는 데 더 좋은 것 같아 스케치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도 생각 중이다. Q 지향하는 건축은 무언인가삶을 존중하고 자연을 살릴 수 있는 건축이다. 예전에 없던 놀랄만한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 기존 자연을 배려하고 건물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건축이다. 건축의 모든 열쇠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의 방식에서 나온다고 본다. Q 단독주택 건축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게 있다면단독주택의 경제적 가치는 투자비용 대비 낮다. 부동산이 아닌 삶의 가치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파트와 다르게 투기 대상으로 보기 어려워 단독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주거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Q 좋은 집이란거주자가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 집이다. 1억 원대 집 짓기는 단순하게 저렴한 집 짓기가 아니다. 물신주의에서 벗어나 집이란 본질을 찾아보려는 실험적 도전이다. 김동희 건축가는 “집을 지을 때 모든 걸 소유할 수 없고 어느 하나를 취하면 다른 하나를 잃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집 짓기를 제로섬 게임으로 비유한다. 움직이는 집 ‘움직이는 집’은 게임을 좋아하는 가상의 건축주가 대상이라 애초에 의견 조율이라는 건 없었다. 그렇다고 내키는 데로 설계를 진행하지 않았다. ‘게임’이라는 재미 요소에 집중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모빌리티 개념을 도출해냈다. 별것 아닌 아이디어는 김동희 건축가의 내력이 더해져 참신한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신혼부부 조건남편(35세, 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겨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아내(33세, 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 공간, 낮잠, 독서할 공간과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대지 조건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대지는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와 인접해 있다. 동쪽을 제외한 3면에는 1층에 상가를 둔 3층 건물이 있다. 설계 포인트01 확장을 고려한 모듈주택 지향.02 쓸모 있는 형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집.03 다양한 형태를 지향하면서 폭넓은 외부 공간 활용.‘움직이는 집’은 부부가 결혼 전 개인의 삶과 개성, 취향을 유지하면서 자존감을 살리도록 독립된 공간을 배려하는 데 중점 뒀다. 각자의 공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공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아이가 태어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예상해 가변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실내 공간은 각각 개성 있는 방이 거실을 중심으로 흩어졌다 모이는 구조다. 특히, 남편 방은 특수 공법을 시도해 움직이게 했다. 아내 역시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하면서 부부간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서로의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설계했다. HOUSING DATA대지면적 232.50㎡(70.33평)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규모 지상 2층높이 6.9m건축면적 59.32㎡(17.94평)건폐율 29.17%연면적 78.70㎡(23.80평) 1층 59.32㎡(17.94평) 2층 19.38㎡(5.86평)용적률 33.85%외벽마감 벽 - 컬러 도색, 스타코플렉스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마감<건축비 산출 내역>기초 및 구조공사 3300만 원(터파기, 구조공사, 되메우기)외장공사 550만 원(외단열 시스템 마감)내장공사 2150만 원(단열, 석고보드, 도배, 마루, 타일)창호공사 1100만 원(로이 복층유리 PVC 시스템창호)설비공사 300만 원전기공사 400만 원미장 및 방수 500만 원기타공사 900만 원(기본 선반)특별공사 500만 원(조경, 우편함 등)총비용 9700만 원(부가세별도)※특수공사 2500만 원(움직이는 방 기계장치)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내장 공사는 내부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시공한 뒤 최종 마감은 벽지를 선택했다. 실내조명은 4인치 매립등을 적용하고 그 외는 별도 시공이다. 공사 진행과 자재, 포인트 색은 추후 상의해서 진행하는 조건이라 결과에 따라 공사비는 가감될 수 있다. 움직이는 방은 성능과 사용성, 경제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양을 결정한다. 건축비 산출 내역은 건축주 직영공사 기준이며, 시공사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집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집은 ‘집은 고정된다’, ‘집의 형태는 대지 형태를 따른다’, ‘마당은 넓은 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기존 주택의 진부함을 비틀며 팝아트처럼 재기 발랄하다. 입면은 전면을 덮은 강렬한 원색과 사각형 박스를 쌓은 듯한 형태가 시선을 붙잡는다. 컬러와 독특한 형태 조합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그린다. 건물 형태는 돌출된 현관이 딸린 직사각형 메인 건물에 움직이는 남편 취미실과 1층은 아내 작업실, 2층은 부부 침실이 있는 매스를 결합해 총 네 덩어리로 나뉜다. 메인 건물 한쪽 끝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반대편에는 거실로 가는 작업실이 있다. 남편 취미실은 피겨 수집과 게임을 하는 ‘움직이는 방’이다. 게임할 때만큼은 집에서 분리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형태와 기능의 균형을 잡는 지점은 2층 침실이다. 직각으로 블록을 배치하지 않고 2층 침실을 남향으로 살짝 틀어 빛을 끌어들이는 데 충실하면서 전체 형태적 통일성은 깨졌지만, 경직된 느낌은 줄이고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움직이는 집은 대지 이용 방식도 독특하다. 여러 개의 직사각형을 중첩한 형태에 따라 대지는 여러 조각으로 나뉘고 다양한 모양의 외부 공간이 생겨났다. 건물과 건물 사이나 사방으로 펼쳐진 비정형 마당들이 다소 산만해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와 관심도에 따라 매우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공간을 요모조모 뜯어보면 젊은 건축주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개성 있는 공간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형태와 컬러가 독특한 움직이는 집은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과 공예 및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의 강한 개성을 반영한 결과다. KDDH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Case 01 몸과 마음 편한 ‘평창주택’ 집이란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마음과 몸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아닐까?오랜 여행 끝에 집이 그리워지듯, 부모 또한 한평생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면 자신들만의 공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보상 차원이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마지막 그리움을 담을 집이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노동의 즐거움을 주는 농사일(귀농)은 숙성된 음식에 곁들이는 별미가 될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 만나는 자신만의 공간이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욕심 없는 삶 아니겠는가. 평창주택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작은 강이 있는 단층집이다. 주택은 강변에 평탄하게 자리 잡은 대지 위에 앉혔다. 주변은 산으로 싸여있고 그 사이로 강이 흐른다. 산세와 어우러진 환경은 심신을 평안하게 한다. 주택은 따뜻한 느낌을 담기 위해 목구조와 벽돌로 마감했다. 거실, 주방, 작은 안방, 화장실 그리고 작은 중정에는 주변 풍경을 끌어들일 창을 공간 크기와 용도에 맞게 디자인했다. 전원주택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휴식이다. 휴식이 주는 안락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휴식의 대명사는 고요함과 편안한 풍경이 아닐까? 편안하다는 것은 따뜻한 기운이 넘치고 아름다운 풍경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는 것을 이 집을 통해 배운다. HOUSE NOTE위치 강원 평창군 평창읍 계장리규모 지상 1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59.00㎡(199.35평)건축면적 159.39㎡(48.22평)연면적 116.56㎡(35.26평)외부마감 벽 - 벽돌 지붕 - 컬러강판내부마감 천장 - 벽지 벽 - 벽지 바닥 - 강마루사진 이한울 작가 Case 02 사랑 담은 ‘러브하우스’ 아파트에서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자신의 삶을 담을 공간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한다. 마치 집으로 귀환하는 느낌이다. 집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기는 곳이다. 그래서 공간이 작아도 사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는 게 좋다. 공간 아이템이 주는 힘이 있어서다. 러브하우스는 작지만, 공간에 이것저것 아이템을 다 모아둔 만능 맥가이버 칼과 같다. 집은 누가 오든지 반겨주는 것이 좋다. 출입구 옆에 설치한 가벽은 도로에서 현관에 접근할 때 두 팔을 벌려 반기는 듯하다. 장식 하트도 같이 반긴다. 가벽 뒤에는 집 외벽을 이용해 앉을 수 있는 벤치를 만들었다. 그 위 2층 가족실 앞에 캐노피 형태의 발코니를 설치해 실내외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벤치 앞 데크에는 모래 놀이터가 있다. 그리고 집 뒤편에는 모래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씻을 수 있는 작은 집 모양의 옥외 샤워실을 설치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2층은 화장실, 부부 침실, 작은 가족실, 아이 방, 다락 순으로 발걸음을 유도한다. 작지만 다락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집은 예산에 맞춰 아름답게 만들면 된다. 자신이 살 집에 자신의 꿈을 담은 아이템을 하나씩 장착한다는 것은 집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고 내 집을 찾는 일이다. 양평 러브하우스는 작지만, 가족의 꿈을 담은 집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 곡수리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15.00㎡(65.04평)건축면적 42.56㎡(12.87평)연면적 85.12㎡(25.75평) 1층 42.56㎡(12.87평) 2층 42.56㎡(12.87평) 다락 12.00㎡(3.63평)외부마감 벽 - 스타코플렉스지붕 - 컬러강판내부마감 천장, 벽 - 벽지 바닥 - 강마루사진 송정근 작가 Case 03 과감한 형태 ‘노일강 펜션’ 영어로 펜션 pension은 연금이라는 뜻이다.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고 조금씩 회수하는 의미다. 그래서일까 규모가 큰 건축물에 비해 예산에 더욱 민감하다. 펜션은 접근성이 낮거나 인근에 관광지가 부족하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할 수밖에 없다. 입지가 좋아도 경쟁 상대가 많기 때문에 결국 이런저런 현실성을 고려해보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슈가 꼭 필요하다. 경제적인 가성비와 디자인 가운데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할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건축주는 새로운 트렌드의 한 부분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건축가 펜션’으로 승화시키기로 했다. 노일강 펜션은 홍천 북방면 강변에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펜션을 커플과 패밀리 2개 동으로 나누고, 홍천강을 바라보도록 사선 배치했다. 커플과 패밀리 동은 룸을 각각 3개씩 마련했으며, 모든 실은 강을 향해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과감하게 여러 개의 캔틸레버를 조합한 형태로 구성해 긴장감을 부여했다. 길과 면한 건물 측면에는 원색 빛을 띠는 작은 창을 무질서 형태로 배치해 건물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게 해 시각적 볼거리를 풍성하게 표현했다. 인테리어는 입면과 다르게 모던하고 편안한 콘셉트로 정했다. 조금 과한 듯한 캔틸레버 디자인과 살아있는 색감으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형태를 뽐내는 노일강 펜션은 형태가 주는 즐거움이란 같이 나누고 싶은 공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HOUSE NOTE위치 강원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규모 지상 3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06.00㎡(213.56평)건축면적 137.90㎡(41.71평)연면적 254.70㎡(77.05평)외부마감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벽 - 벽지 바닥 - 강마루사진 양우상 작가 ※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 1억 원대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실제가 아닌 가상 프로젝트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본지는 해당 설계와 인터뷰를 2020년 3월호부터 10월호에 걸쳐 소개했다.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 강남구청·관악구청 심의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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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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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김동희 건축가의 모듈형 움직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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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2_모듈형 움직이는 집
-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 모듈형 움직이는 집 건축가는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완공하는 날까지 건축주와 이견을 조율하며 문제와 갈등을 해소한다. 건축주가 가장 적합한 집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래서 KDDH건축사사무소 김동희 소장은 “건축주의 동반자이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게 건축가”라고 한다. ‘움직이는 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작품 가운데 하나다. 구성&인물사진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KDDH건축사사무소 1억 원대 집짓기는 단순하게 저렴한 집짓기가 아니다. 물신주의에서 벗어나 집이란 본질을 찾아보려는 실험적 도전이다. 김동희 건축가는 “집을 지을 때 모든 걸 소유할 수 없고 어느 하나를 취하면 다른 하나를 잃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집짓기를 제로섬 게임으로 비유한다. 움직이는 집 ‘움직이는 집’은 게임을 좋아하는 가상의 건축주가 대상이라 애초에 의견 조율이라는 건 없었다. 그렇다고 내키는 데로 설계를 진행하지 않았다. ‘게임’이라는 재미 요소에 집중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모빌리티 개념을 도출해냈다. 별것 아닌 아이디어는 김동희 건축가의 내력이 더해져 참신한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신혼부부 조건 남편(35세, 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겨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 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 공간, 낮잠, 독서할 공간과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대지 조건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대지는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와 인접해 있다. 동쪽을 제외한 3면에는 1층에 상가를 둔 3층 건물이 있다. 설계 포인트 01 확장을 고려한 모듈주택 지향. 02 쓸모 있는 형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집. 03 다양한 형태를 지향하면서 폭넓은 외부 공간 활용. ‘움직이는 집’은 부부가 결혼 전 개인의 삶과 개성, 취향을 유지하면서 자존감을 살리도록 독립된 공간을 배려하는 데 중점 뒀다. 각자의 공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공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아이가 태어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예상해 가변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실내 공간은 각각 개성 있는 방이 거실을 중심으로 흩어졌다 모이는 구조다. 특히, 남편 방은 특수 공법을 시도해 움직이게 했다. 아내 역시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하면서 부부간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서로의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설계했다. 1층 평면도2층 평면도 HOUSING DATA 대지면적 232.50㎡(70.33평)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규모 지상 2층 높이 6.9m 건축면적 59.32㎡(17.94평) 건폐율 29.17% 연면적 78.70㎡(23.80평) 1층 59.32㎡(17.94평) 2층 19.38㎡(5.86평) 용적률 33.85% 외벽마감 벽 - 컬러 도색, 스타코플렉스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마감 <건축비 산출 내역> 기초 및 구조공사 3300만 원(터파기, 구조공사, 되메우기) 외장공사 550만 원(외단열 시스템 마감) 내장공사 2150만 원(단열, 석고보드, 도배, 마루, 타일) 창호공사 1100만 원(로이 복층유리 PVC 시스템창호) 설비공사 300만 원 전기공사 400만 원 미장 및 방수 500만 원 기타공사 900만 원(기본 선반) 특별공사 500만 원(조경, 우편함 등) 총비용 9700만 원(부가세별도) ※특수공사 2500만 원(움직이는 방 기계장치)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내장 공사는 내부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시공한 뒤 최종 마감은 벽지를 선택했다. 실내조명은 4인치 매립등을 적용하고 그 외는 별도 시공이다. 공사 진행과 자재, 포인트 색은 추후 상의해서 진행하는 조건이라 결과에 따라 공사비는 가감될 수 있다. 움직이는 방은 성능과 사용성, 경제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양을 결정한다. 건축비 산출 내역은 건축주 직영공사 기준이며, 시공사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집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집은 ‘집은 고정된다’, ‘집의 형태는 대지 형태를 따른다’, ‘마당은 넓은 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기존 주택의 진부함을 비틀며 팝아트처럼 재기발랄하다. 입면은 전면을 덮은 강렬한 원색과 사각형 박스를 쌓은 듯한 형태가 시선을 붙잡는다. 컬러와 독특한 형태 조합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그린다. 건물 형태는 돌출된 현관이 딸린 직사각형 메인 건물에 움직이는 남편 취미실과 1층은 아내 작업실, 2층은 부부침실이 있는 매스를 결합해 총 네 덩어리로 나뉜다. 메인 건물 한쪽 끝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반대편에는 거실로 가는 작업실이 있다. 남편 취미실은 피겨 수집과 게임을 하는 ‘움직이는 방’이다. 게임할 때만큼은 집에서 분리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형태와 기능의 균형을 잡는 지점은 2층 침실이다. 직각으로 블록을 배치하지 않고 2층 침실을 남향으로 살짝 틀어 빛을 끌어들이는 데 충실하면서 전체 형태적 통일성은 깨졌지만, 경직된 느낌은 줄이고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움직이는 집은 대지 이용 방식도 독특하다. 여러 개의 직사각형을 중첩한 형태에 따라 대지는 여러 조각으로 나뉘고 다양한 모양의 외부 공간이 생겨났다. 건물과 건물 사이나 사방으로 펼쳐진 비정형 마당들이 다소 산만해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와 관심도에 따라 매우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공간을 요모조모 뜯어보면 젊은 건축주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개성 있는 공간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형태와 컬러가 독특한 움직이는 집은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과 공예 및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의 강한 개성을 반영한 결과다. 묻고 답하다 Q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건축은 경제, 문화, 삶의 가치가 더해진 결과물이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이 삶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경제적 가치가 다른 어떤 것보다 위에 있다. 단독주택을 원하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아파트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모순에서 건축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데 중점 두고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억 원대에 나만의 집을 짓는 게 보편화된다면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움직이는 집’의 포인트는 가족이라도 각자의 삶이 있다. 그래서 하나의 집으로 두 개의 집을 가진 효과를 내고 싶었다. 움직이는 집은 떨어져 있으면서도 같이 있다는 것. 즉, 서로 침범하지 않는 두 개의 집이라는 느낌을 살린 부분이 핵심이다. 직사각형 박스를 교차한 형태는 움직임을 통해 단순한 형태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분리하면서 자신의 것을 얻는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움직이는 집은 제작 단가가 높을 수 있어 현실화를 위해 규격화한 공업화 주택을 상상하며 설계했다. Q 전문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면 좋은 점은 건축가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간을 찾는 과정에 있고, 시공자는 어떻게 견고하고 깔끔하게 잘 지을 것인지 기술에 집중한다.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지만, 건축가와 시공자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 의뢰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진다. 건축가와 함께 설계하는 건 한 사람 또는 가족의 삶을 온전히 공간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자신에게 편리하고 좋은 공간을 모르고 사는 것도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Q 설계에 앞서 건축주가 알아두면 좋은 것은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싶은 것, 삶의 습관, 다양한 참고 자료 등을 기록하고 선호하는 삶이나 집에 대한 희망 사항을 정리하면 좋겠다. 자료가 많으면 좋다. 어떤 자료라도 건축가는 참고할 것이다. Q 설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유를 두고 오래 설계하는 것이다. 디자인을 오래 한다는 뜻이 아니다. 건축주 자신도 모르는 사소한 습관이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가 명확하게 알고 바라는 것과 무의식 행동에 내재된 것까지 모두 읽어내 최대한 건축에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건축주로서 현명한 설계 접근 방법이고 건축가도 좋은 결과를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Q 원색을 자주 사용하는데,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는가 모든 생명과 사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원색이 좋다기보다는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어울리는 색을 입히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집도 유행과 시대 흐름이 있듯 건축주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Q 평소 재미난 스케치를 자주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 스케치는 글이나 모형, 다이어그램, 캐드 선 등 생각을 정리하는 다양한 과정 가운데 내가 이용하는 한 방법이다. 생각한 콘셉트를 정형화하고 사전 검토하는 의미를 가진다. 좀 더 특별한 집을 설계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요즘엔 글이 상상력을 표현하는 데 더 좋은 것 같아 스케치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도 생각 중이다. Q 지향하는 건축은 무언인가 삶을 존중하고 자연을 살릴 수 있는 건축이다. 예전에 없던 놀랄만한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 기존 자연을 배려하고 건물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건축이다. 건축의 모든 열쇠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의 방식에서 나온다고 본다. Q 단독주택 건축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게 있다면 단독주택의 경제적 가치는 투자비용 대비 낮다. 부동산이 아닌 삶의 가치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파트와 다르게 투기 대상으로 보기 어려워 단독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주거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Q 좋은 집이란 거주자가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 집이다.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 강남구청·관악구청 심의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 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KDDH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Case 01 몸과 마음 편한 ‘평창주택’ 집이란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마음과 몸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오랜 여행 끝에 집이 그리워지듯, 부모 또한 한평생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면 자신들만의 공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보상 차원이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마지막 그리움을 담을 집이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노동의 즐거움을 주는 농사일(귀농)은 숙성된 음식에 곁들이는 별미가 될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 만나는 자신만의 공간이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욕심 없는 삶 아니겠는가. 평창주택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작은 강이 있는 단층집이다. 주택은 강변에 평탄하게 자리 잡은 대지 위에 앉혔다. 주변은 산으로 싸여있고 그 사이로 강이 흐른다. 산세와 어우러진 환경은 심신을 평안하게 한다. 주택은 따뜻한 느낌을 담기 위해 목구조와 벽돌로 마감했다. 거실, 주방, 작은 안방, 화장실 그리고 작은 중정에는 주변 풍경을 끌어들일 창을 공간 크기와 용도에 맞게 디자인했다. 전원주택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휴식이다. 휴식이 주는 안락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휴식의 대명사는 고요함과 편안한 풍경이 아닐까? 편안하다는 것은 따뜻한 기운이 넘치고 아름다운 풍경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는 것을 이 집을 통해 배운다. HOUSE NOTE 위치 강원 평창군 평창읍 계장리 규모 지상 1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59.00㎡(199.35평) 건축면적 159.39㎡(48.22평) 연면적 116.56㎡(35.26평) 외부마감 벽 - 벽돌 / 지붕 - 컬러강판 내부마감 천장 - 벽지 / 벽 - 벽지 / 바닥 - 강마루 사진 이한울 작가 Case 02 사랑담은 ‘러브하우스’ 아파트에서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자신의 삶을 담을 공간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한다. 마치 집으로 귀환하는 느낌이다. 집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기는 곳이다. 그래서 공간이 작아도 사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는 게 좋다. 공간 아이템이 주는 힘이 있어서다. 러브하우스는 작지만, 공간에 이것저것 아이템을 다 모아둔 만능 맥가이버칼과 같다. 집은 누가 오든지 반겨주는 것이 좋다. 출입구 옆에 설치한 가벽은 도로에서 현관에 접근할 때 두 팔을 벌려 반기는 듯하다. 장식 하트도 같이 반긴다. 가벽 뒤에는 집 외벽을 이용해 앉을 수 있는 벤치를 만들었다. 그 위 2층 가족실 앞에 캐노피 형태의 발코니를 설치해 실내외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벤치 앞 데크에는 모래 놀이터가 있다. 그리고 집 뒤편에는 모래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씻을 수 있는 작은 집 모양의 옥외 샤워실을 설치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2층은 화장실, 부부침실, 작은 가족실, 아이 방, 다락 순으로 발걸음을 유도한다. 작지만 다락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집은 예산에 맞춰 아름답게 만들면 된다. 자신이 살 집에 자신의 꿈을 담은 아이템을 하나씩 장착한다는 것은 집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고 내 집을 찾는 일이다. 양평 러브하우스는 작지만, 가족의 꿈을 담은 집이다. HOUSE NOTE 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 곡수리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15.00㎡(65.04평) 건축면적 42.56㎡(12.87평) 연면적 85.12㎡(25.75평) 1층 42.56㎡(12.87평) 2층 42.56㎡(12.87평) 다락 12.00㎡(3.63평) 외부마감 벽 - 스타코플렉스 / 지붕 - 컬러강판 내부마감 천장, 벽 - 벽지 / 바닥 - 강마루 사진 송정근 작가 Case 03 과감한 형태 ‘노일강 펜션’ 영어로 펜션pension은 연금이라는 뜻이다.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고 조금씩 회수하는 의미다. 그래서일까 규모가 큰 건축물에 비해 예산에 더욱 민감하다. 펜션은 접근성이 낮거나 인근에 관광지가 부족하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할 수밖에 없다. 입지가 좋아도 경쟁 상대가 많기 때문에 결국 이런저런 현실성을 고려해보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슈가 꼭 필요하다. 경제적인 가성비와 디자인 가운데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할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건축주는 새로운 트렌드의 한 부분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건축가 펜션’으로 승화시키기로 했다. 노일강 펜션은 홍천 북방면 강변에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펜션을 커플과 패밀리 2개 동으로 나누고, 홍천강을 바라보도록 사선 배치했다. 커플과 패밀리 동은 룸을 각각 3개씩 마련했으며, 모든 실은 강을 향해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과감하게 여러 개의 캔틸레버를 조합한 형태로 구성해 긴장감을 부여했다. 길과 면한 건물 측면에는 원색 빛을 띠는 작은 창을 무질서 형태로 배치해 건물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게 해 시각적 볼거리를 풍성하게 표현했다. 인테리어는 입면과 다르게 모던하고 편안한 콘셉트로 정했다. 조금 과한 듯한 캔틸레버 디자인과 살아있는 색감으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형태를 뽐내는 노일강 펜션은 형태가 주는 즐거움이란 같이 나누고 싶은 공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HOUSE NOTE 위치 강원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규모 지상 3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06.00㎡(213.56평) 건축면적 137.90㎡(41.71평) 연면적 254.70㎡(77.05평) 외부마감 스타코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 벽 - 벽지 / 바닥 - 강마루 사진 양우상 작가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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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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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2_모듈형 움직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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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매스로 구성한 65평 유하우스
- “두 가족이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계획합니다.” 각각의 집은 별도의 영역을 지킬 수 있는 매스로 만들었다. 주택은 한 지붕 두 가족을 연상할 수 있게 매스와 매스 사이를 필로티 형태로 지붕을 연결했다. 필로티는 이 주택의 출입구를 상징한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PLAN대지면적 672.00㎡(203.28평)건축면적 215.33㎡(65.14평)건폐율 32.04%연면적 215.33㎡(65.14평) 101호 111.74㎡(33.80평) 102호 103.59㎡(31.34평)용적률 32.04% 마당에서 하늘을 보면 날렵하고 경쾌한 지붕선이 보이고, 푸른 하늘이 마당에 내려앉아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는 주택을 만들고 싶었다. ‘유하우스’는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 서로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보하면서 마당을 공유할 수 있도록 두 개의 매스로 구성한 주택이다. 두 개로 나눈 직사각형 매스는 동쪽과 서쪽에 거리를 두고 사다리꼴로 배치한 뒤 지붕을 연결해 'U'자 형태로 만들었다. 매스를 연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붕 아래에 아늑하고 유연한 공간이 형성됐다. 각각 30평 규모로 구성한 유하우스의 실내 공간은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3개의 방을 연결한 구조다. 마당과 면한 정면에는 거실을 배치해 두 가족이 서로 마당을 공유하고 먼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 창을 냈다. 하지만, 허물없는 관계라고 해도 서로 존중해야 할 사생활이 있다. 특히, 침실은 집 안 어디서도 서로 시선이 닿지 않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거실은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므로 편안하고 시원한 공간감을 위해 천장을 높였다. 거실은 다락과 연결되면, 서로 열린 공간이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다. 아늑한 다락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창고로도 훌륭한 기능을 한다. 화장실은 안방 전용과 가족 또는 손님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두 개 설치했다.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유하우스는 두 가족이 편안하게 공간을 공유하며 각자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더 없이 ‘좋은 집’이다. 김동희 소장(건축사사무소 KDDH)건축가 김동희는 2016년 前서울공공건축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목구조품질인증위원과 강남구청, 관악구청 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중목구조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행와재,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 02-2051-1677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건축사사무소 KDDH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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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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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매스로 구성한 65평 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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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유하우스
- 유하우스 “두 식구가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계획합니다.” 각각의 집은 별도의 영역을 지킬 수 있는 매스로 만들었다. 주택은 한 지붕 두 가족을 연상할 수 있게 매스와 매스 사이를 필로티 형태로 지붕을 연결했다. 필로티는 이 주택의 출입구를 상징한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PLAN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215.33㎡(65.14평) 건폐율 32.04% 연면적 215.33㎡(65.14평) 101호 111.74㎡(33.80평) 102호 103.59㎡(31.34평) 용적률 32.04% 마당에서 하늘을 보면 날렵하고 경쾌한 지붕선이 보이고, 푸른 하늘이 마당에 내려앉아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는 주택을 만들고 싶었다. ‘유하우스’는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 서로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보하면서 마당을 공유할 수 있도록 두 개의 매스로 구성한 주택이다. 두 개로 나눈 직사각형 매스는 동쪽과 서쪽에 거리를 두고 사다리꼴로 배치한 뒤 지붕을 연결해 'U'자 형태로 만들었다. 매스를 연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붕 아래에 아늑하고 유연한 공간이 형성됐다. 각각 30평 규모로 구성한 유하우스의 실내 공간은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3개의 방을 연결한 구조다. 마당과 면한 정면에는 거실을 배치해 두 가족이 서로 마당을 공유하고 먼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 창을 냈다. 하지만, 허물없는 관계라고 해도 서로 존중해야 할 사생활이 있다. 특히, 침실은 집 안 어디서도 서로 시선이 닿지 않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거실은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므로 편안하고 시원한 공간감을 위해 천장을 높였다. 거실은 다락과 연결되면, 서로 열린 공간이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다. 아늑한 다락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창고로도 훌륭한 기능을 한다. 화장실은 안방 전용과 가족 또는 손님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두 개 설치했다.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유하우스는 두 가족이 편안하게 공간을 공유하며 각자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더 없이 ‘좋은 집’이다. 김동희 소장(건축사사무소 KDDH) 건축가 김동희는 2016년 前서울공공건축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목구조품질인증위원과 강남구청, 관악구청 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중목구조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행와재,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 02-2051-1677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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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11) 수맥을 찾아야 지하수도 개발할 수 있다! 수맥과 지하수
- 요즘 가뭄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있다. 바로, 지하수를 찾는 이른바 관정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지하수 사용량은 37억 톤으로 전체 수자원의 10%에 이르고 있다. 약 200만 개의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데 이 중 60~70만 개의 폐공이 발생해 지하수 오염의 절대 원인이 되고 있다.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폐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자원의 고갈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시점이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 www.sumee.co.kr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 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 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수맥이란 지하에 일정 규모의 물이 모여 흐르는 줄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수맥의 생성과정은 여러 학설이 있으나, 지구의 자연 작용 즉 단층작용 및 화산 폭발, 습곡운동 등으로 생성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지표수가 지하로 내려가면서 어느 부위에서 모여져서 하나의 줄기를 형성해 흐르는 물을 말한다. 이 수맥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이 어디든 퍼져 있어서 24시간 쉬지 않고 흐르고 있다. 수맥의 크기는 작은 물줄기를 형성하기도 하고 지상의 하천처럼 거대한 맥을 형성하고 흐르기도 한다. 지하수 개발은 바로 이 거대한 맥을 찾아야만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상의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지하 수맥은 압력 차에 의해 흐르므로 지하수를 찾기 위해 수맥탐사를 하다 보면 산꼭대기에서도 지하수를 개발할 수 있는데 바로 약수이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음용수도 성분 신중하게 선택해야지하 수맥은 지하에서 존재할 때는 일정한 온도와 일정한 폭, 일정한 압력을 가지고 흐르면서 음수로 존재하지만, 이 지하수를 수중 모터펌프를 이용해 지상으로 퍼 올리게 되면 우리에게 유용한 용수가 된다. 만약 미네랄이 풍부한 지하수라면 양질의 음용수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주변 환경이 청정한 숲 부근에 지하수의 매장량이 많이 있다면 생수 개발의 수원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례로 제주도 현무암 지대의 지하 암반수나 강원도 홍천의 DMZ 지역의 청정수, 백두산 줄기의 청정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물맛도 좋다. 대구시 인근 가창의 한 지역에는 생수를 떠가려는 사람들로 매일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 있다. 그곳 지하수 성분 조사 결과를 보면 몸에 나쁜 물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미네랄 종류와 수치만 나타나 있다. 그곳에서 물을 떠가서 생수로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물의 성분 분포도와 인체에 해로운 미네랄 성분인 불소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 음용수로 부적합하며 치아에 치명적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생수를 즐기려면 간과해선 안 되는 사실이 있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실제로 프랑스 에비앙의 생수 원천지에는 ‘매일 마실 경우 의사와 상담한 후 음용해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한다. 우리 인체는 미네랄로 구성돼 있지만, 생수의 미네랄 성분도 신중하게 선택하고 마시라는 뜻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에비앙의 물조차도 의사와 상담한 후에 마시라는데, 우리는 어떤가? 이 사람 저 사람이 좋은 물이라고 하면 너도나도 좋은 물이라고 인지하고 그대로 마신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지양해야한 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지하수는 이미 200m 이상 오염이 진행돼 200m 이내에서 채취한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지하수를 개발하고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곳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폐수 등이 지하층 내부의 지하수로 유입돼 오염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지하수는 저쪽 너머의 마을에서 이쪽 마을로, 저쪽 너머의 먼 산에서 이쪽 산으로 지하수가 흘러 다니는데 이쪽에서 오염원이 없다고 저쪽 너머의 지표층에 폐수를 버리는 공장이 있는지, 주변에 농사를 지으면서 비료와 농약을 많이 뿌려 지표층에 스며들어 지하수로 유입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약수나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 경북 풍기의 3,000평 부지를 신학대학교 교수님 여섯 분이 1명당 500평씩 나누기로 하고 전원주택 부지로 매입했다. 필지를 공평하게 나눴는데, 여섯 분 중에 네 분의 땅이 늘 축축하게 젖어있어 혹시 수맥의 영향이 아닌지 궁금하다며 필자에게 탐사를 의뢰했다. 현장을 탐사해보니 1,800평 정도는 큰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에 있고, 나머지 1,200평만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여섯 분이 함께 집을 짓고 같이 입주해서 여생을 보낼 곳이니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집터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을 택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권했다. 그 대신 수맥이 흐르는 쪽은 공동 텃밭으로 가꾸고 지하수가 많이 매장된 곳이니 지하수를 개발해서 공동 용수로 사용하시면 진정한 공동체 마을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결국, 여섯 분은 필자의 의견대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에 여섯 채의 집을 앉히고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은 공동 텃밭과 창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한편으로는 지하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문제는 바로 약 80m 인근에 마을이 있었는데, 이곳 지하수가 마을의 공동우물 지하수로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필자도 간과한 것이다. 물론 다른 지하 수맥을 찾아서 공동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맥 탐사가, 정밀한 탐사력 키워야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 수맥에서 많은 양의 지하수를 용출하게 되면, 인근 지하수 양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거나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일이 늘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환경이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수맥 탐사가들도 지하 수맥은 우리 인체의 혈관처럼 지구의 혈관이란 인식을 철저히 인지하고 한 번에 실수 없이 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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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9 서울양평 고속도로 토지 분석, 경기 양평군 송학리와 복포리
- 경기 양평군 송학리와 복포리 편고속도로는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중소도시에서 대도시와 연결되는 도로의 신설은 지역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최근 경기도 양평군은 두 개의 고속도로 이슈가 있었다. 첫 번째는 지난 5월 개통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이고 나머지는 서울양평고속도로다. 이번 칼럼에서는 두 개의 고속도로 중 요즘 가장 뜨거운 서울양평고속도로의 개정안(강상면)과 기존안(양서면) 인근의 토지에 대해 분석하도록 하겠다. 필자는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정치적 논쟁에 뛰어들고 싶지는 않고 그럴만한 능력도 되지 않는다. 다만 두 개의 노선(개정안·기존안)이 각각 어떠한 배경으로 나오게 되었는지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서울양평고속도로로 여의도가 뜨겁다. 문제의 발단은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이 영부인 일가의 땅이 위치한 곳으로 변경되면서부터다. 사실 2018년 2월에 발표된 2030양평군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도 6호선(이하 6번 국도)의 개선방안으로 강상면 JCT가 계획돼있었다. 물론 도시군기본계획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논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왔으니 크게 이슈화되리라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 서울양평고속도로가 뜨거운 감자인 것을 보니 여의도의 문법은 일반인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아무튼 양평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필자로서는 연일 양평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양평에서 일한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양평해장국이나 영등포구 양평동을 이야기해서 조금은 아쉬웠는데 서울양평고속도로를 통해 많은 관심을 끌게 되었으니 말이다.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토지첫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토지다. 강상면은 경기도 광주시나 성남시 등지에서 양평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지나는 곳으로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양평읍과 마주하고 있다. 강상면과 양평읍을 잇는 양근대교를 중심으로 여러 아파트 단지들이 위치하며 강변 따라 여러 숙박시설과 레저시설 등이 밀집해있다. 강상면은 양평에서 그다지 주목을 많이 받던 곳은 아니었는데 최근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으로 최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곳이 됐다. 아래 <그림 1>은 서울양평고속도로의 기존안과 개정안에 관한 지도다. 이번 칼럼에서 소개할 송학리 7**번지는 바로 개정안에 인접한 토지다. 초복을 며칠 앞둔 7월 어느 날, 송학리 7**번지에 방문했다.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싱그러운 초록빛의 농경지는 무더위에 지친 우리 임장팀을 반겨줬고 그 안에서 촘촘하게 자라고 있는 벼들은 마치 마을을 지키는 장승같아 보였다. 단단해 보이는 벼들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싱그러운 초록빛의 향연 때문이었을까. 송학리 7** 번지는 상당히 인상 깊은 땅이었다.송학리 7**번지의 모양은 상당히 특이하다. 길쭉한 사각형의 땅이다. 직사각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소위 ‘뭘 하기에 쉽지 않은 땅’이다. 사실 여러 토지 전문가들은 토지를 투자할 때 가장 피해야 하는 것이 이상한 모양의 땅이라고들 한다. 송학리 7**번지도 예전 같았다면 그렇게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흐름은 약간 다른 것 같다. 과거에는 환영받지 못했던 이런 모양의 땅들이 최근에는 설계기법이 진화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가치를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건축물 배치에 따라 못생긴 토지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송학리 7**번지는 땅의 모양이 애매하다고 할 수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가치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1> 소위 업자들이 이야기하는 ‘맛이 있을 법한 땅’이다. 이런 맛이 있을 법한 땅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의 개정안으로 더 맛있어 보일지 모르겠다. 송학리 7**번지는 남양평 IC 약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이 강상면 쪽으로 확정될 경우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장관의 발표에 따라 서울양평고속도로는 백지화됐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불씨는 남겨두었다.그렇다면 양평군은 왜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을 변경하려 했을까. 그 해답은 양평읍 및 양평의 동쪽에 있다. 양평군으로서는 양평읍과 함께 양평의 동쪽이 좀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양평군은 서울에서 가까운 쪽, 두물머리(양서면) 인근이나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서종면쪽을 중심으로 발전해오면서 군청 소재지인 양평읍으로서는 자존심이 약간은 구겨지는 상황이었다. 외지인들이 양평읍보다는 양평군의 서쪽에 많이 몰리는 약간은 특이한 형태의 지역 발전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었다. 다행히 양평의 동쪽에 해당하는 용문면이 발전하면서 그나마 구색은 갖췄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쪽의 양평(서종면, 양서면, 옥천면)과 강원도에서 가까운 쪽의 양평(양동면, 단월면, 청운면 등)은 그 차이가 생각보다 꽤 있었다. 양평군은 군의 중심인 양평읍과 양평군의 동쪽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을 강상면 병산리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병산리에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양근대교를 타고 양평 읍내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동쪽으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개정안대로 강상면에 고속도로 종점이 생기면 6번 국도의 교통량 분산이 기존안보다 덜 될 수 있다는 아쉬움은 있다. 6번 국도의 교통량이 어마어마하고 이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양평군에는 또 다른 숙제로 남겨지기 때문이다. 만약 개정안으로 확정이 되어 고속도로가 생긴다면 송학리 7**번지의 접근성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양평읍과 양평군의 동쪽에도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판단된다. 양평군 양서면 복포리 토지 두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양서면 복포리에 위치한다. 두물머리나 양수리로 유명한 양서면은 서울이나 하남, 남양주 등지에서 양평으로 진입할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다. 양평을 홍보하는 책자나 자료들을 봐도 대부분 두물머리가 빠지지 않는 것을 보면 확실히 양서면은 양평군의 대표 얼굴이다. 양평의 얼굴로 인식돼서인지 양서면은 양평군 내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찾는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이런 수요를 반영하듯 이미 여러 전원주택이 지어지기도 했다. 당연히 다른 곳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거래도 많이 일어난다. 그만큼 환금성이 좋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해당 지역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서울양평고속도로(기존안) 종점 인근이기 때문이다. 복포리 2**번지는 6번 국도변에서 차량으로 약 3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다. 초행길이라면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산길을 지나야 다다를 수 있다. 부담스러운 턴을 두 번 정도 하니 고급스러운 주택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강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미리 들었는데 막상 진입하니 강이 보이지 않아 약간 당황스러웠다. 드론을 띄워 2층 높이(약 7~8m)로 맞춰보니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당 토지는 좋은 점이 몇 개 더 있었는데 일단 지목이 대였고 토지 뒤편에 약 4,000평가량의 보전국유림이 자리했었다. 활용 가치가 더 높은 준보전국유림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국유림이 있다는 것은 집 뒤편이 개발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국유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와 같다. <그림 2> 한편 복포리 2**번지는 6번 국도의 정체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많아서인지 양서면을 지나는 6번 국도 구간(양서면 복포리-남양주 삼패동)은 평일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극심한 정체를 보인다. 지난 1998년 이곳의 정체 완화를 위해 팔당대교-양평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도권의 인구 증가, 하남시, 남양주시 등의 택지개발, 양평군의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통행 수요가 증가하며 양서면은 수도권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곳 중의 하나가 됐다. 교통량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번 국도의 양서면 조사지점은 일일 통행량이 46,593대로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의 50,773대에 이어 6번 국도에서 두 번째로 교통량이 많았으며 양평의 동쪽이자 홍천군과 맞닿은 청운면 갈운리(3,347대)보다 10배 이상 많은 교통량을 기록했다. 이런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는 것이 양평군에는 가장 큰 숙제 중의 하나였다. 그러던 중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고 2021년 드디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처음 논의된 지 13년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당시 종점은 양서면에 있었는데 양서면에서 하남시 감일동을 연결해 6번 국도의 교통량을 분산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양평군 입장에서는 6번 국도의 교통량 분산 측면에서는 환영받을 만한 일이었으나 양평군의 발전을 양평읍이 포함된 동쪽으로 끌고 오고자 했던 양평군청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복포리 2**번지는 사실 서울양평고속도로가 기존안대로 되면 더욱 가치가 높아지겠지만 개정안으로 바뀌어도 크게 가치가 떨어질 일이 없는 집짓기 완벽한 토지다. 다만 위치가 위치인지라 지가는 살짝 높다는 것은 염두에 두자. 이번 칼럼에서는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 인근 토지에 대해 알아봤다. 아직 고속도로의 종점이 결정되지 않은 관계로 기존안과 개정안 인근의 토지들을 모두 살펴보면서 왜 고속도로 종점이 해당 지역에 계획됐는지 분석해 보았다. 전문에서 언급했듯이 필자는 정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논쟁하고자 이번 칼럼을 쓴 것이 아니다. 기존안과 개정안 모두 양평군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한 노선이었기에 더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어떻게 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곳이 됐든 서울로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지금이 양평 땅을 매입할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이번 기회에 양평 땅에 더욱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나종익_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인스타그램 @nice_to_land_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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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9 서울양평 고속도로 토지 분석, 경기 양평군 송학리와 복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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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7 토지 분석, 경기도 양평군 삼성리와 가현리 편
- 토지 분석, 경기도 양평군 삼성리와 가현리 편집 짓기 고려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도로’다. 이번 칼럼에서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땅을 매입할 때 만나게 될 도로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원 대표이사) 때늦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4월 어느 날, 오랜만에 이모님께 연락이 왔다. 누군가 이모님이 갖고 계신 강원도 홍천 땅을 매입하겠다고 해 고민 중이신 듯했다. 이모님은 현시점에 해당 토지를 매도해도 되는지, 매수 희망자가 제시한 가격은 적정한지, 만약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비용이 얼마 정도인지에 대해 물어보셨다. 이에 필자는 이모님께 바로 주소를 받아 ‘카카오맵’에 접속해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토지이음’을 통해 토지의 기본 정보에 대해 알아본 후 ‘시리얼지도’를 활용해 해당 토지가 도로에 접했는지를 확인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당 토지는 맹지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직접 집을 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이모님께 말씀드렸다. 이모님은 30여 년 전 해당 토지를 매입할 때 분명 매도인이 해당 토지에 집을 지을 수 있다 했다며 다시 알아봐달라고 하셨지만 필자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아마 독자분들 주변에도 이모님 같은 분들이 꽤나 있을 것이다. 이는 지금처럼 정보가 투명하지 않던 20~30여 년 전 직접 땅에 가보지도 않은 채 땅을 매입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경기 양평군 삼성리 토지이번 칼럼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1,000년이 넘는 세월 양평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던 용문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용문면 삼성리에 위치한 곳이다. 용문면은 양평읍보다는 인구나 경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중앙선 용문역을 기반으로 양평지역 동부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었다. 현재 용문면의 인구는 18,000여 명 정도인데 양평군 첫 역세권 계획도시인 다문지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용문면의 인구는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용문읍으로의 승격도 준비할 것이다. 용문면의 인구가 2만 명이 언제 넘을지는 용문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시 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양평군 전체 주민들에게도 중요한 사항이다. 시 승격 요건은 인구 2만 명 이상의 읍 2곳을 포함해 전체 인구가 15만 명 이상이 되거나 인구 5만 명 이상의 읍 1곳이 있어야 한다. 양평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양평읍의 경우 인구가 5만 명은커녕 고작 3만 명을 살짝 넘는 수준이라 용문면이 인구 2만 명을 넘어 읍으로 승격하는 것이 양평군에게는 시로 승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일 테다. 이처럼 양평군에서 가장 핫한 지역인 용문면에 위치한 삼성리는 서쪽으로 양평읍과 맞닿아있어 시내로의 접근성이 상당히 우수하다. 또한 삼성리의 중간을 가로지르는 흑천을 따라 조성된 용문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만큼 멋진 광경을 자랑한다. 용문면 삼성리 9**번지는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로 살펴볼 경우 맹지처럼 보이지만 위성지도로 바꿔서 보면 분명히 길에 접한 것처럼 보인다. 해당 토지에 접한 길이 실제 도로인지 알아보기 위해 주소를 찾아(카카오맵에서 주소를 알고자 하는 곳에 마우스를 두고 오른쪽을 클릭하면, ‘여기 주소 보기’를 할 수 있다) 토지이음을 통해 확인을 해보니 지목이 답이었다. 읍·면 지역에서는 현황 도로만으로도 건축 허가가 나는 경우가 많아 해당 길이 현황 도로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았다. 현황 도로란 법령에 의해 신설 또는 변경에 대한 고시되지 않은 도로를 뜻한다. 즉, 지적도에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주민들이 오랫동안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는 관습법상 도로가 이에 해당한다. 여기서 법령에 의한 도로(「건축법」에 의한 도로)란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 이상의 도로로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로법」, 「사도법」, 그 밖의 관계 법령에 따라 고시된 도로를 말한다. 현황도로는 법정 용어는 아니지만 실제 읍·면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도로로 건축법에서 의미하는 도로처럼 인정받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히 길 형태로 돼있다고 현황도로 가 모두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해당 도로를 통해 이미 2개 이상의 주택 진출입로로 활용되는 경우, 현황 도로로 이미 다른 인허가가 난 경우에 현황 도로로 인정받는다. 농로로 활용하는 경우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거나 차량 진출이 가능하면 현황 도로로 인정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지도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직접 삼성리 9**번지에 방문해 보니 해당 토지에 접한 작은 길은 현황 도로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해당 길을 통해 다른 인허가가 난 경우도 없고 다른 주택의 진출입로로 활용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양평군청 허가과에 문의해 보니 예상대로 해당 토지는 현황 도로로 보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토지를 매입하고자 하면 앞쪽에 접한 농로의 주인과 협의해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 건축 허가를 받는 방법이 있겠다. 만약, 토지사용승낙서를 받기 위해 인근 토지주와 만나는 경우 사전에 현황측량을 반드시 해보길 바란다. 지도에서 보는 것과 실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을 경우 포장을 할 수도 있어 비용이 조금 들겠지만 포장을 한다면 현황 도로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 것이다. 물론 포장을 한다고 무조건 현황도로 가 되는 것은 또 아니지만 허가도 분명 사람이 하는 일이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또한 지목이 ‘도로’로 되어있더라도 소유권이 국가나 지자체가 아닌 개인에게 있다면 건축 허가는 나더라도 공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도로 주인이 공사를 못하게 방해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읍·면 지역에서는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이런 경우에도 도로 주인과 협의를 해야 한다. 주택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도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땅 매입 전 반드시 자세히 살펴보길 바란다. 양평의 동쪽을 주목하라두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청운면 가현리에 위치한 전원마을이다. 청운면 가현리는 양평읍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그동안 양평에서는 외곽으로 인식됐다. 청운면사무소에서 출발했을 때 양평군청보다 홍천군청까지가 더욱 가깝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청운면은 2021년 6월 국가4차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고시되면서 땅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지속적인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양평군과 홍천군은 국가4차철도망구축계획과 관련해 노선 협의를 하고 있는데 청운면에는 새로운 역이 생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홍천군은 용문-청운-양덕원-홍천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양평군은 용문산역과 단월역 등 2개의 중간 정차역의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식으로 협의가 되든지 청운면에서 철도로 서울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토지로는 과거 과수원이었던 가현리 6**번지의 토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현리 토지를 직접 방문했을 때 눈을 뗄 수 없었던 장면은 바로 마을 바로 앞쪽에 펼쳐진 거대한 논의 모습이었다. 눈부시게 푸르른 5월이기에 더욱 그랬을 수도 있지만 거대한 초록빛 논 풍경과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예쁜 전원주택들을 보니 잿빛 콘크리트 속에서 살아왔던 지난날들이 순간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현리 토지의 지목은 임야이지만 이미 마을이 형성된 곳이라 경사도는 거의 없는 완벽한 평지로 봐도 될 것이다. 한편 해당 토지는 이미 개발행위허가와 건축 허가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만약 임야를 매입해 집을 짓고자 할 경우에는 허가를 받기 위해 대체산림조성비를 내야 하는 점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임장을 다니다 보면 전원마을 내에 위치한 땅을 분양받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부분 토지가 아직 분할되어 있지 않고 크게 한 필지로 돼있으며 분양사에서는 가분할도를 보여주면서 토지를 분양하려 할 것이다. 가분할도는 한국국토정보공사를 통한 측량으로 만든 분할도가 아닌 분양사에서 임의로 토지를 분할해놓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분할도대로 명확히 분할이 되려면 해당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측량 사무실 혹은 건축사 사무실에 문의를 해보면 좋을 것이다. 또한 전원마을 내에 있는 토지에는 도로지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분양면적은 100평이라고 해도 도로로 사용되는 면적이 10평이라고 하면 실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90평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아파트에도 전유부분과 공유부분이 있는 것처럼 전원마을에도 토지 분양면적에서 공유부분(도로지분)이 빠지게 된 면적을 현장에서는 90평을 소위 ‘알땅’이라고 한다. 만약 해당 토지가 맹지라면 도로를 내기 위해 주변 토지에 관한 사용승낙서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토지와 도로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봤다. 도시지역의 땅들은 그럴 일이 많지 않지만 지방 땅을 매입할 때는 반드시 도로와 접해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물론 혹자는 맹지를 싸게 매입해 도로를 낸 후 가치를 높이는 토지 리모델링이 답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자칫 이웃 땅의 지주와 얼굴을 붉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토지 리모델링은 그만큼 땅에 대한 스터디가 많이 진행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그러므로 토지를 매입할 때는 반드시 도로가 붙어있는지를 살펴보자. 도로에 접했는지, 현황 도로에 접했는지, 사도에 접했는지, 맹지이지만 이웃하는 땅의 토지사용승낙서가 있는지 등의 여부를 꼼꼼히 살펴 원하는 건축물을 지을 수 있길 바란다. 나종익_(주)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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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7 토지 분석, 경기도 양평군 삼성리와 가현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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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4) 토지 분석, 강원도 홍천군 남노일리와 월천리 편
- 토지 분석, 강원도 홍천군 남노일리와 월천리 편비발디파크로 유명한 강원도 홍천군은 최동단과 최서단의 거리가 100km에 육박하는 좌우로 상당히 긴 모양을 가진 기초자치단체다. 100km가 얼마나 긴 거리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 부연하자면, 100km라는 거리는 반포동 고속터미널에서 충청북도 청주시까지 갈 수 있는 거리이며, 반포동에서 북쪽으로 간다면, 개성 시내까지 갔다가 파주까지 돌아올 수 있는 거리이니 홍천군이 얼마나 큰지 감이 올 것이라 믿는다. 서쪽으로는 경기도 양평군과 가평군, 동쪽으로는 강원도 강릉시, 양양군과 맞닿아 있는 강원도 홍천군은 여러 교통의 호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도 양평군의 용문역에서 출발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계획되어 있는데 이는 홍천군이 영서지방에서 유일한 철도 소외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생길 경우 경기도 양평군과 함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지역이 될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홍천강 인근의 아름다운 마을인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와 월천리에 있는 토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홍천군청과 비발디파크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인 남노일리에 위치한 전원주택지다. 이곳은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금학산에서 바라보는 특별한 경관으로 유명한 곳인데, 홍천강이 굽이굽이 흐르며 만들어내는 태극문양 형태의 마을을 바라보고 있으면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남노일대교에 올라서서 홍천강을 바라볼 때, 언젠가 이곳에 반드시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서문에서 언급한 교통시설의 확충은 홍천군에게 분명한 호재이지만, 필자를 포함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많이 유명하지 않은, 나만 알고 싶은 관광지들은 개발되지 않고 보존되었으면 하는 작지만 큰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남노일리, 바로 그런 곳이다. 이번 칼럼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남노일리 1**번지에서는 홍천강을 바로 앞에서 조망할 수 있다. 게다가 걸어서 10초면 홍천강에 다다를 수 있으니 그야말로 강세권 중에 강세권인 셈이다. 강 바로 앞에 위치한 땅은 기본적으로 가치가 높지만 반드시 살펴봐야 할 점도 있다. 바로 해당 지역에 규제사항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해봐야 하는데, 남노일리 1**번지 역시 땅의 일부가 하천구역과 홍수관리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매입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홍수관리구역에서 계획홍수위 이상으로 성토를 할 경우 개발행위에 있어서 제약이 사라지게 되어 건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하천구역의 경우 건축물을 짓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남노일리 1**의 일부분에 걸쳐있는 홍수관리구역에는 아쉽게도 현재 현황도로가 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도로도 반드시 있어야 하니 현황도로 부분에 계획홍수위까지 성토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즉, 남노일리 1**번지 내에 있는 하천구역과 홍수관리구역 모두 건축물을 지을 수 없는 땅이기에 그 부분이 정확히 얼마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토지의 경우 실제 건축 가능 면적은 아래 그림과 같다. 이처럼 하천 주변의 땅을 매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규제사항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규제사항이 있다면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얼마나 되는지 경계측량을 통해서 확실히 파악을 한 후 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해 보자. 홍천군 남면 월천리 전원주택지두 번째로 살펴볼 토지는 홍천군 남면 월천리 2**번지다. 월천리는 며느리고개가 위치한 곳인데, 며느리고개란 조선시대 어느 날,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귀 등에 짐을 싣고 걷다가 시아버지가 잃어버린 짚신을 찾으러 떠난 사이에 며느리가 사라져버렸다는 무서운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혼사를 치르러 가는 행렬이 이 고개에 이르면 며느리가 갑자기 사라진다 해서 사람들은 이 고개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파르고 험준한 고개여서 이러한 설화가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재 며느리고개 인근이 바이크나 자전거를 타는 임도 드라이브 마니아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으로 바뀐 것을 보면 부동산이라는 것이 시대에 따라 그 쓰임새가 달라진다는 당연한 이치를 또 한 번 깨닫게 된다. 월천리 2**번지는 며느리고개의 바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시골 땅을 보러 다니는 경우 만날 수 있는 토지들의 용도지역은 상당수가 관리지역이다. 가끔 땅을 찾는 분들 중에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했는데, 용도지역이 농림지역이라 포기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다. 두 번째로 살펴볼 월천리 2**번지는 총면적이 505㎡, 약 153평 정도 되는 땅으로 전원주택을 짓기에 충분한 땅이지만, 용도지역이 농림지역이고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농업진흥구역은 농지조성 사업 또는 농업 기반정비 사업이 시행되었거나 시행 중인 지역으로 농지가 집단화되어 있는 지역인데, 농업인이 아닐 경우 해당 지역에 주택을 짓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꼭 농업진흥구역 토지에 주택을 짓고자 하는 경우에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농업인이 되는 것이다. 말로는 쉽지만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농업인이 될 수는 없기에 농업인이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농업인이 되기 위한 조건은 아래와 같으며, 다음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농업인으로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여러 조건들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2번 조건인데, 해당 토지를 매입하면서 330㎡, 즉 100평 정도 되는 하우스 한 동을 설치한 후 농사를 짓게 되면 농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물론 농사만 짓는다고 바로 농업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농업인이 되었다고 바로 농가주택 허가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반드시 해당 관청, 농림축산식품부 등지에 필히 확인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각 지자체에는 비닐하우스 설치 지원 사업이 있으니 면사무소나 마을 커뮤니티에 문의해 보자. 이번 칼럼에서는 땅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거나 전원주택을 바로 지을 수 없는 땅에 대해 알아봤다. 하천 주변에 전원주택을 짓거나 농지에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내 마음에 드는 토지가 하천 주변이나 농지에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정도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규제란 풀기 어렵지만 법을 제대로 알고 해결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제가 많은 땅은 대부분 그렇지 않은 땅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졸업하고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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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4) 토지 분석, 강원도 홍천군 남노일리와 월천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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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정원, 홍천 주택 ‘일상이 춤추는 정원’
- 주택과 하나 된 정원과 치유 위한 생활정원정원 전문가들이 주택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정원들을 추천했다. 정원 계획을 세울 때 주택의 형태나 재료를 기준으로 삼아야 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정원의 유형은 중정과 옥상 정원이며, 특이하게도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인 곳도 있다. 긴 형태의 대지를 멋지게 정원으로 설계한 경우도 눈에 띈다. 이들이 직접 뽑은 정원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 치유공간으로서의 생활정원도 소개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협조 이오 푸르네 대표 정원사‘s PICK 홍천 주택정원 ‘일상이 춤추는 정원’ 집과 함께 길쭉한 땅에 그리는 정원 이야기다. 긴 땅은 단점이기 마련이다. 공간을 만들다 보면 단순한 패턴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하는 것이 이 정원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다. 긴 땅을 먼저 세 개의 공간으로 분리해 각각 공간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리기로 했다. 대문을 지나 정원을 바라보면 하나의 정원이 길게 보인다. 하지만 공간마다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세 개의 정원이 하나의 정원으로 보이게 되는 정원이다. 두 번째 거실 앞에서 보이는 중심이 되는 정원은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해 공간의 특별함을 더해 준다. 그러면서 중심에 아치를 두어 입체적인 정원이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5월부터 피기 시작할 장미의 화려함은 겨울 서리가 내릴 때까지 중심으로서의 경관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 정원은 반대편에서 가만히 앉아 정원을 관망할 수 있는 정원이다. 가족의 쉼터이기도 하지만 이 정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정원의 경관을 닫는 역할도 하고 있다. 대문에서 바라본 정원이 멀리 산과 함께 보이면서 산이 이 정원에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경관을 빌려오고 있다. 이 정원은 공간마다 정원 생활자가 일상을 춤추게 하는 충분한 공간을 배려한 것이 장점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유 위한 생활정원 자연물 이용한 암석정원꽃과 나무만 있는 정원에서 자연석을 배치하면 깊은 맛을 준다. 하지만, 큰 돌은 다루기 어렵고 비싸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소재다. 만약 암석정원에 관심이 있다면, 집 지을 때 나온 돌이나 바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조합해 산수를 표현하거나 계곡을 만들면 개성 넘치는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큰 돌을 이용해 멋진 암석정원을 만들 때 중요한 건 균형이다. 정원을 살펴 무게감이 쏠리지 않게 배치할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자연석과 어울리는 식물을 선택할 때는 너무 풍성하지 않게 건조한 돌에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과 같은 것으로 꾸미면 된다. 치유 위한 생활정원 사계절 푸른 온실정원온실은 칼바람이 몰아치는 매서운 겨울에도 파릇파릇한 정원을 제공한다. 온실은 설치할 땐 양지바르고 통풍과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형태는 동서 또는 남북으로 길게 만든다. 동서로 긴 형태는 겨울과 여름 모두 환기와 냉방에 유리해 사계절 내내 일정한 환경을 유지하기 좋다. 따라서 대형 온실은 남북으로 길게 앉히는 게 빛을 골고루 받아서 좋고, 소형 온실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만들어도 작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주택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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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정원, 홍천 주택 ‘일상이 춤추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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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가득한, '영미의 정원'으로의 초대
-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우리 주변에서는 많은 야생화가 무심결에 지나가는 객에게 대답 없는 자태를 뽐내고 있다. 길에서, 들에서, 산에서 아무렇게나 자라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해서 '야생화'라지만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그 누군가를 기다리며 화려한 외출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네들의 화려한 외출을 마감할 터를 닦아주는 일. 어쩌면 이것이 정원을 가꾸는 이들의 몫일 게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경기 포천시 일동면 유동리 안주인 윤 씨의 야생화 정원. 화려한 외출을 마감한 채 터를 잡고 앉아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정원 사이로 난 길 옆, 지나치기 쉬운 작은 야생화에 몸이 숙여지는 것을 보면 곳곳에 녹록지 않은 정원사의 손길이 묻어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그는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 쪼그려 앉아 정원 길가에 난 수많은 작은 야생화 돌보기를 매일같이 되풀이했을 것이 분명하다. 400평 대지에 정원 공사에만 여덟 번의 포클레인을 불렀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야생화가 내려앉을 터를 닦았다. 나무와 식물이 자리 잡을 곳을 미리 구상하고 그에 맞는 흙과 토양을 올렸다. 햇빛이 잘 드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고려해 야생화가 놓일 자리를 정하고 수초 식물을 비롯해 습기가 필요한 종들은 연못을 만들어 그 주위에 둘렀다. 또 추위에 민감해 방한이 필요한 야생화들은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였다. "어머님이 꽃을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곁에 두고 보아 왔던 게 지금에 이르렀다"는 윤 씨는 꽃씨를 사와 심고 가꾸면서 피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에게 수많은 행복의 시간을 주었던 녀석들이 바로 정원에, 비닐하우스에 가득 차 있는 것이다.자, 그럼 '영미의 정원'으로 들어가 보자. 대문을 열고 현관을 향하는 오른 편에 원추리 100여 종이 얼굴을 내민다.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개화기는 6월에서 8월 사이, 주황색과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단 하루뿐. 하루 만에 지는 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가꾸는 이들은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원추리에 '하룻날의 아름다움'이라는 꽃 이름을 붙여줬다. 원추리는 햇빛이 반나절 이상 드는 곳에 식재해야 하며 개화기에는 특히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노루오줌이다. 노루 서식지에서 자주 발견되며 뿌리에서 오줌 냄새가 난다 하여 이와 같이 불린다. 줄기가 곧고 사람의 허리 높이만한 크기를 하고 있었는데 분홍 꽃이삭을 곧추세우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야생화 전문가들은 이 식물의 매력을 '자잘한 꽃들이 분홍빛으로 뭉쳐 피어난 색다른 아름다움'에서 찾을 만큼 정원 식물로 인기가 매우 높다. 노루오줌은 산지의 냇가나 습지에서 잘 자라면서도 어지간한 가뭄에도 끄떡없다. 추위에도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번식력도 뛰어나다. 정원 가운데에는 야트막한 언덕을 올려 정자를 두고 그 굴곡을 따라 관상에 좋고 키 높은 나무를 심었다. 특히 비비추가 뿜어내는 자줏빛은 언덕 한 모퉁이를 화사하게 비추고 있고 언덕 중앙에는 2미터가 훌쩍 넘어 보이는 목수국나무가 주먹만한 꽃 덩어리를 자랑한다. 꽃이 필 때는 연초록색, 절정에 이르러서는 흰색, 질 무렵에는 누런색. 이렇듯 다양한 꽃 색을 자랑하는 목수국은 꽃이 만발하는 4월을 중심으로 관상용이나 정원수로 널리 애용되며 바람이 잘 통하고 배수가 잘 되는 기름진 사양토에 심어야 좋다. 휘어진 길의 막다른 곳에 위치한 비닐하우스에는 1500여 종의 야생화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결각상 톱니 모양의 잎자루가 일품인 솔체꽃, 고산지대에 자라며 관상용이나 약재로 쓰이는 월귤, 윤기나는 초록빛 표면을 자랑하는 사자머리석위, 목선이 긴 떡갈잎수국 등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화분에 돌에 보기 좋게 올라와 있다. 특히 월귤은 고산지대 암석지 바위틈이나 고위도지방 산성습원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제4 빙하기 때 우리나라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하다 현재는 설악산 일부, 강원도 홍천 일부 지역에만 군락지가 남아 있을 정도로 개체 수가 점차 감소되고 있는 희귀 멸종식물이다. 솔체꽃 원귤 떡갈잎수국 사자머리석위 목수국 주위를 둘러싸 보호하고 있는 400여 그루의 철쭉을 바라보는 윤 씨의 심정은 남다르다. 하나하나 고르고 골라 손수 가져다 심었다고 하니 그 정성과 시간과 노력이 얼마였겠는가. 그는 "직접 심었다"는 말을 꼭 넣어 달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비닐하우스와 정자를 지나면 오른 편으로 연못이 보인다. 어리연이 물 위를 감싸고 있고 주위로는 분홍색 꼬리조팝나무가 1∼2미터의 키로 군집을 이루고 있다. 7∼8월 가지 끝에 분홍색 꽃들이 무리 지어 원추화서로 위에서 아래로 피는 꼬리조팝나무는 꽃이 아름다워 연못 옆에 많이 식재되는 인기 수종. 잎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잔털이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못을 돌아 현관으로 향하는 길 왼편에 놓여 있는 항아리 위로 수련이 얼굴을 내밀고 그 옆으로는 초록의 앵무새깃이 화분에 넘쳐난다. 꽃이 6∼8월에 수면 위에서 피고 백색이며 지름 5센티미터 정도로 밤에는 접어들기 때문에 수련睡蓮이라고 불리는데, 긴 엽병이 수면까지 자라 그 끝에 잎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앵무새깃은 흙에서도 물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겨울에는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좋고 수조나 어항보다는 항아리에 키우면 새로운 멋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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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가득한, '영미의 정원'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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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
- 누구나 한 번쯤은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짓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꿈을 꾸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러한 욕망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감염 우려와 집콕을 해야 하는 도심보다는 농촌은 비교적 안전하고 야외활동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으로만 그칠 뿐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이들이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것일까. 글 사진 박창배 기자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안성 장미피는마을, 제주커피수목원, 횡성 신선마을, 유로제다 커뮤니티형 전원마을에 사는 사람들안성시 장미피는 마을은 총 2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5세대가 살고 있고, 두 집은 건축 중이고 1집은 설계 중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 이곳에서 이웃으로 만난 사람들이다. 이 마을의 특징은 옛 시골마을의 이웃사촌처럼 지내고 있다는 점이다.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놀고, 함께 행사도 기획, 운영하면서 공동체 마을을 꾸려나가고 있다. 공동으로 염소를 키우고 닭도 키우고 있다. 매주 돌아가면서 동물 돌봄 당번이 정해지고, 소소한 것도 서로 나누고 공유한다. “날씨가 풀리면 다들 집 밖에 나와 있어요. 이웃들과 수다 떨며 놀기도 하고, 한잔 기울이기도 하죠. 2명이 시작하고 있으면 어느새 4~5명이 모여 있곤 해요. 매일 보는데도 이야깃거리가 끝이질 않아요. 사건사고도 종종 생기죠. 염소가 두 번이나 가출(?)을 했었는데, 마을 사람 총동원해서 찾아오기도 했고, 고양이들이 잡아놓은 쥐들을 들판에 묻어주기도 하고, 누군가 갑자기 쓰려진 일이 있었는데 응급처치 후 병원에 데려간 일도 있었죠.” 장미피는 마을 주민들 모습. 이 마을에서 가장 젊은 신재호(39세)·채순영(39세) 부부. 이들은 아파트 전세금과 금융권에서 대출받고, 가족으로부터 빌려 4억 원을 마련해 이곳에 정착했다. 신재호 씨는 이곳에서 ‘이장’으로 불린다. 나이가 제일 젊다는 이유로 마을 대표 겸 심부름꾼(?) 역할을 맡은 셈이다. 이들은 이곳에 오기 전에 4번이나 이사를 다녔다고 한다. 전세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쫓겨난 적도 있었다. 아파트를 마련할 형편이 안 되다 보니 이사를 다닐 때마다 서글픈 감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전원마을에 대한 얘기를 듣고 요건을 따져보니 안성시로부터 농촌주택 개량사업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저 없이 전원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전원으로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내 집이 있어서 더 이상 이사를 안 다녀도 되고,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하니 삶이 너무 재미있어요. 세상에 부러울 게 없을 정도예요. 9살, 4살배기 딸이 있는데, 둘째는 마을에서 인기가 매우 좋아요. 어느 집이든 마음대로 들어가죠. 이웃들은 아이와 놀아주고 밥도 먹여주죠. 아이가 집에 없어도 전혀 걱정이 안돼요.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아내와 외출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집에 없더라고요. 마을 단톡방에 ‘저희 서울 좀 다녀올게요.’라고 올리고 갔다 온 적도 있어요.” 한 달에 한 번씩 마을 주민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한다. 이성현 푸르네 대표의 가족은 이곳에 온 지 2년이 지났다. 도심 아파트에서 살다가 전원생활을 결심하고 왔는데, 더 빨리 오지 않은 게 후회된다고 한다. 대학생 딸들의 반응도 확 달라졌다. 이곳을 처음 봤을 때 “아빠, 이런데서 어떻게 살아.”라고 했었는데, 2년 지난 지금은 “이젠 도시에서 못 살 것 같다.”고 말한다. 도전형 72세 커피 농부 김영한 대표40세에 안전지대인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또 다른 문을 열었고, 육십 넘어 제주도로 내려가 새로운 길을 개척한 김영한 제주커피수목원 대표. 그는 2011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제주도로 옮겨 인생 3모작을 시작했다. 제주도 첫 사업으로 웨딩사진관을 열었는데, 사업은 곧 위기 속에 빠졌다. 그다음으로 시작한 것은 카페였다. 좀 더 사업을 확장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커피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제주커피수목원 전경. 2013년 커피 농장을 짓기 시작해 4년 만에 커피 열매껍질에 당분이 많이 들어있다는 점에 착안해 세계 최초로 커피와인 개발에 성공했다. 커피와인 제조 기술은 특허도 취득했다. 그리고 알코올 도수 40도짜리의 커피코냑도 개발하는데 성공. 이후 오페라를 결합한 감성적인 브랜드까지 창출하고, 카페인이 70%나 줄어든 ‘제주 워터 로우 카페인 커피’도 만들어냈으며, ‘프리티 커피’까지 론칭하는 등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커피 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가 일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제주커피수목원은 커피 재배부터 로스팅 과정은 물론 커피와인 등 응용제품 생산까지 체험할 수 있는 2446㎡ 규모의 이색 복합 공간이다. 커피 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커피수목원 연간 방문객은 매년 급증하고 있고, 매출액 또한 급상승하고 있다. 그는 귀농에 성공하기까지 수없는 고비를 넘겼고,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고 말한다. 김영한 대표 모습. 그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문제가 생기고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창의성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해 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고객이 모르면 무용지물입니다. 기존 유통망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판로 확보가 쉽지 않으므로 지역 농가와 귀농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2세 현역 제주커피수목원 김영한 대표는 자신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N잡러로 살기로 했습니다’를 출간했다. 도심 탈출형 백철호·엄옥주 부부 이야기집도, 땅도, 연고도 없는 전원으로 무작정 들어간 백철호·엄옥주 부부. 이들은 1994년 무작정 도시를 탈출해 경남 하동군 화개면으로 들어갔는데, 이 시절에는 귀농이란 말조차 없었다. 시골에서 도시로 가는 것은 몰라도 그 반대 경우엔 워낙 희귀한 일이라 언론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먹고사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전원주택 라이프 2015년 4월 호 참조) 백철호 엄옥주 부부가 지은 집과 황토방 펜션. 무작정 도심을 탈출해 하동으로 들어가 녹차 따는 일부터 시작했다는 백철호 대표. 이들은 무작정 도시를 탈출해 시골에 살면서 아이 셋을 낳아 기르며 이웃의 도움으로 녹차 만드는 법, 황토방 만드는 법, 구들 놓는 법을 익혔다. 그리고 집 두 채(본 채와 별채), 황토방 펜션, 목공 작업장, 녹차 공장을 손수 짓고 2000년에 ‘유로제다’라는 상호로 독립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을 다시 만나 시골 생활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백철호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NTERVIEWQ.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하겠는지요?A. 아니요. 지난 과정들과 결과를 감안해서 생각한다면 좀 더 현실적인 부분을 준비한 후에 귀농귀촌 하겠습니다. 사실 그때는 무모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사회복지 공무원이었던 아내라도 직장을 유지하도록 했다면 덜 힘들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다시 시작한다면, 무작정 떠나는 게 아니라 준비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실행하겠습니다. 적어도 집과 땅을 마련하고서요. 그래야 가까운 사람을 덜 힘들게 할 테니까요. Q. 요즘 시골 분위기는 어떤가요?A. 경제적 여력이 충분한 분들이 귀농귀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0~60대가 주로 많지만 앞선 귀농귀촌인들의 자녀나 토착민들의 자녀들(20~30대 청년)이 오는 경우도 보입니다. Q. 대표님처럼 무작정 도시를 탈출해서 시골로 간다면 먹고 살 수 있을까요.A.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있다면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처럼 무모한 결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부부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 순수 자연미가 느껴진다. Q. 시골에 일거리는 충분히 있는지요?A. 몸으로 하는 일은 언제나 있습니다. 농사일, 예초기나 엔진톱으로 하는 일은 시골에 산재해 있습니다. 공사현장 일도 있고요. 하동 지방은 3월부터 녹차 따는 일도 많습니다. 창의성이 있다면 일은 얼마든지 만들면 됩니다. 저 또한 몸으로 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펜션 운영, 구들방 만들기, 목공 등 사업체도 꾸리고 있고, 집 짓는 일을 맡아서 하기도 합니다. Q. 월 생활비와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요?A. 저희는 자녀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월 400만 원 전후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서 수입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를 병행, 즉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보니 생활비를 충당하고도 빚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Q. 시골생활에 만족하고 계신지요?A. 저희는 매우 만족하며 시골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점진형 ‘5도2촌’에서‘5촌2도’으로구건서 신선마을 촌장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은퇴 후 노년의 삶에 대한 계획을 그는 현직에서 활동하면서 설계했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틈나는 대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마땅한 곳을 찾았다. 현재의 부지를 만나기까지는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강원도 홍천에서 1차로 귀농귀촌을 실행했으나 실패의 고배를 맛보았고, 다시 찾은 곳이 횡성군 안흥면 부지였다고 한다. “횡성군 안흥면 신선마을을 보자 ‘바로 여기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접근성이 좋은 데다 아늑하고 조용하거든요. 또, 기존 마을과 떨어져 있어서 제가 만들고 싶은 공동체 마을을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이곳으로 정했지요.” 구건서 촌장은 2009년 횡성군 안흥면에 2만 4,750㎡(7,500평)의 부지를 구입한 후 틈틈이 땅을 일궈나갔다. 일 때문에 시골에 상주할 수는 없었고, 5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2일은 시골에서 보내는 ‘5도2촌’으로 부지를 가꿔나갔다. 그러자 나무와 풀로 무성했던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모습을 갖기까지는 10년의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 쓸모없는 땅에 불과했던 부지가 ‘매화산 신선마을’이란 멋진 이름으로 태어났다. 현재 매화산 신선마을엔 10가구가 살고 있다. 모두 가까운 지인들로 구성돼 있다 보니 함께 일하고 나누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구건서 촌장은 처음엔 5도2촌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일이 있을 때만 도심에 나가다 보니 5촌2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 구건서 신선마을 촌장의 이야기 '귀농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는 아래 포스트에 자세하게 소개되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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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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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 귀농귀촌을 하면서 몇 차례 실패를 맛보았다.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말도 있지만 충격은 가혹하다.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홍천에서 횡성으로, 다시 평창까지 내가 경험한 과정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귀산촌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본다. 글 사진 구건서(신선마을 촌장·법학박사·공인노무사) Episode1 은퇴 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10년 후에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일에서 은퇴라는 것을 한다면 어디서 살 것인가?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이것이 15년 전인 내 나이 50이 되었을 때 고민했던 내용이다.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살아야 한다’는 자조적인 우스개가 있듯이, 이제 60세에 정년퇴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그마치 30년~4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베이비부머(55년생~63년생)에 속한 나도 어떤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어떤 사람은 힘 안 들이고 귀농귀촌지를 찾아내지만, 나는 꽤 여러 번의 실패를 거치면서 많은 교훈도 얻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과 같이 귀농귀촌에도 그냥 손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어떤 사람들은 기획 부동산의 꾀임에 빠져 돈 잃고 건강 잃고 심지어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도 있다. 사전에 준비 없이 귀농귀촌했다가 견디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사기당하는 사람도 있고,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과의 사소한 갈등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귀농귀촌한 도시인들끼리 싸우다가 서로 송사訟事가 벌어지기도 한다. 내가 처음 토지를 구입하면서 세운 원칙은 해안가보다는 산촌, 서해안보다는 강원도,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라는 3가지가 있었다. 왠지 바닷가의 비릿함보다는 산속의 시원함이 좋았고, 개발되지 않는 강원도가 좋았다. 그래서 주로 홍천군과 횡성군의 산촌을 찾아다녔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낮은 곳을 소개해달라고 공인중개사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처음에는 400평으로 시작해서 15년이 흐른 지금은 3만 평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홍천에서 횡성으로, 다시 평창까지 내가 경험한 과정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귀산촌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본다. 안흥 신선마을 전경. [내가 얻은 교훈 1] 적어도 10년 정도의 사전 준비 기간을 가져야 하며, 귀농귀촌 교육, 귀산촌 교육 등 필요한 교육을 받아라. 어릴 적 시골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세월이 지났고 세상이 변했다. 옛날 생각만 가지고 시작했다가는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가고 싶은 고장을 선정했으면 주말을 이용해서 그곳을 여행 삼아 다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 적극적으로 한 달 살이 또는 1년 살이를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각 지역마다 토양과 문화, 기후가 다르므로 자신과 잘 맞는지 검토해야 한다.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귀농귀촌 교육을 받거나 임업 기계훈련원 등에서 하는 임업후계자 교육을 미리 받아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정보를 얻으면서 사람도 사귀고,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귀농귀촌 교육을 받지 않고 시작하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와 수업료가 들어갔다. 지역농협과 산림조합에 가입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1000㎡ 이상의 농지에 농사를 짓는 사람은 농업경영체 등록, 일정한 규모의 임야에 임산물 등을 재배하는 사람은 임업경영체 등록을 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건서 촌장의 작업실 [내가 얻은 교훈 2] 특히 기획 부동산을 조심하고, 공유 지분등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믿을 만한 공인중개사와 친하게 지내라. 최근 개발호재라는 미끼를 던지면서 공유 지분을 팔아먹는 기획부동산 사기가 넘쳐나고 있다. 기획부동산 사기이지만, 형사상 사기죄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불가능하므로 안타까운 사연을 많이 듣는다. 왜냐하면 땅을 비싸게 판 것 자체로는 사기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망이라는 수단을 사용해서 이익을 얻는 것이 사기인데, 기획 부동산은 개발 예정이나 호재만 얘기했으므로 그들은 절대 사기가 아니라고 빠져나간다. 예전에는 도로가 없는 버려진 임야를 사서 바둑판처럼 쪼개 파는 기획 부동산이 문제였는데, 현재는 매매 분할 이외에는 함부로 토지 분할을 해주지 않으므로 그런 유형은 줄어들었다. 대신 토지 한 필지를 수십 명, 수백 명, 수천 명이 지분을 공유하는 유형의 기획 부동산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피 같은 돈을 갈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속재산이나 도로인 경우에는 지분을 공유해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일반 토지를 지분으로 취득하는 경우 공유자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개발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내 땅인 듯, 내 땅 아닌 내 땅’이 되는 위험성이 있으니 지분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그 땅은 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인중개사와 친하게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동식 주택으로 지은 주택. 추운 지방에서는 단열시공을 잘하고 바닥을 띄우는 이동식 농막 형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내가 얻은 교훈 3] 5도2촌五都二村으로 시작하고 점차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택하라.5도2촌은 글자 그대로 5일은 도시생활을 하고 2일은 시골생활을 한다는 뜻이다. 도시생활 습관에 젖어있는 사람이 갑자기 시골생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시골에서는 경제적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직장에서 은퇴 후 연금을 받기 전까지는 5도2촌이 바람직하다. 주 중에는 열심히 하던 일을 하거나 직장 생활에 충실하고 주말에는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점차 4도3촌, 3도4촌, 2도5촌으로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면 완전 정착을 해도 된다. Episode2 마냥 좋았던 시절(홍천군 두촌면 원동리 편)우연한 기회에 양평 쪽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당시에도 이미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더구나 땅값이 상당히 오른 상태라서 마음에 드는 토지를 구할 수 없었다. 그 대안으로 조금 더 먼 홍천을 알아보다가 내 첫 번째 땅을 두촌면 원동리에서 구하게 되었다.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계곡이고 위쪽에 한 집과 아래쪽에 두 집만 있어서 한가로운 산촌이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오랫동안 농사를 짓지 않은 묵밭이라 나무만 울창했지만, 졸졸졸 흐르는 개울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집을 지을 자금이 없었기 때문에 비닐하우스로 임시 거주시설을 만들었다. 주말마다 내려가서 차에서 잠을 자면서 하우스를 지을 땅을 고르는데 강원도 비탈진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동네에 사는 분이 올라와서 하는 말이 굴삭기(포클레인)을 불러서 일을 시키라고 한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포클레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초보자였으니 동네 분들이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포클레인 기사가 와서 평탄작업을 하는데 이틀 만에 400평을 2단으로 예쁘게 다듬었다. 5도2촌은 평일에는 도심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점차 4도3촌, 3도4촌, 2도5촌으로 시골생활을 늘려나가면 완전 정착을 해도 된다. [내가 얻은 교훈 4] 시골 생활은 장비와 공구, 연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몸 고생을 덜 한다. 포클레인 작업은 시골에서 가장 요긴한 장비라는 생각이다. 땅 파기, 평탄작업은 기본이고 돌쌓기, 거름내기, 상하수도 공사 등 모든 작업에 포클레인은 필수가 된다. 포클레인 이외에도 관리기 또는 경운기, 트랙터 등 장비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해 쓰면 비용이 많이 절약된다. 3톤 미만의 소형 포클레인 자격증은 며칠간의 교육만으로도 딸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평탄작업을 마친 후 비닐하우스를 짓고, 바닥은 전기패널을 사다가 깔고, 화목난로를 놓으니 한 겨울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었다. 영하 20도 이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마냥 좋았다. 쏟아지는 별빛, 아침 햇살, 시원한 바람 등 산골의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기분이었다. 이웃에 사시는 원주민과 친해져서 함께 산나물이며 송이버섯을 따러 다닌 기억도 새롭다. 그럼에도 내가 그곳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진입로 문제로 아랫마을 사람과 내가 사는 산골 사람들과의 갈등이 싫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을 들어가려면 마을 입구를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 사는 사람과 안쪽 사람들 사이에 도로 문제로 갈등이 심했다. 서로 소송을 하고, 건물을 철거하고, 길을 막기도 하는 등 오래전부터 다툼이 많았다고 한다. 입구를 지날 때는 눈치 보며 조심조심 다닐 수밖에 없었다. 고민 끝에 다른 곳을 찾기로 마음먹고 매각을 결정했다. 이렇게 나의 첫 번째 시골살이는 실패로 끝났다. 시골 생활은 장비와 공구, 연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몸 고생을 덜 한다. [내가 얻은 교훈 5] 동네 길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전에 이장이나 원주민한테 도로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도로가 없는 맹지는 당연히 집을 짓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귀농귀촌지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맹지를 사서 길을 낼 수 있다면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전문가들의 몫이고 일반인이 함부로 덤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바닥면적 20㎡ 미만의 농막은 농지에 짓는 것이므로 허용된다. 만약 길이 없는 맹지 토지를 구입했다면 농막을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연부락 동네 안길은 구불구불하고 차 한대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다. 그런 길은 보통 공용도로로 사용하고 있지만 땅주인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용도로인지, 지정 도로인지, 사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용도로나 지 정도로는 누구나 통행이 가능하지만 사도인 경우에는 땅주인의 승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단지형 택지를 분양받으려 할 경우에도 도로 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를 택하면 전원생활이 한결 즐겁다. Episode3 멋모르고 산 국립공원구역 내 토지(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편)홍천 토지를 매각한 후 우연하게 치악산 국립공원 내에 직거래로 나온 토지를 구입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땅을 사는 것임에도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초보자였기 때문에 겁 없이 덤볐는지도 모른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계곡의 마지막 땅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계곡도 좋고, 더구나 막다른 곳이라 오염원이 하나도 없었다. 모든 게 다 좋은 곳은 없다는 옛말대로 단점이 있었다. 국립공원지역이라서 개발행위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전부터 있던 구옥이나 자연부락에 있는 토지는 개축이나 신축이 가능했지만, 내 토지는 그것이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깨끗한 자연과 계곡물이 좋아서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캠핑 같은 레저도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 후 몇몇 친구들이 여름 휴양지로 사용한다고 해서 넘겨주었다. 계곡이 너무 깊거나, 계곡 폭이 좁은 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내가 얻은 교훈 6]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국립공원 등 자연환경보전지역이나 그린벨트 등 개발제한구역은 피하는 게 좋다. ‘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프로그램에서 보면 깊은 산속에 전기도 없이 생활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이런 자연인들은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지역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잘 살아간다. 그러나 도시생활에 길들여진 일반인들이 자연인 흉내를 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개발행위가 되는 관리지역을 선택해야 하고, 전기는 당연히 끌어올 수 있어야 하며, 관정을 팔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 전봇대에서 200m 이내인 경우에는 최소비용으로 전기를 인입할 수 있지만, 그보다 멀어지면 많은 비용이 수반된다. 상수도가 있으면 최상이지만, 적어도 관정을 뚫으면 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야 한다. 전기와 물은 일상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내가 얻은 교훈 7] 계곡이 너무 깊거나, 계곡 폭이 좁은 곳은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강원도는 산이 많아서 계곡도 깊고 또 길다. 계곡 근처에 있는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계곡에 입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겨울에는 춥고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기 때문에 일조량이 적다. 어느 곳이든 장단점이 교차하게 되므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깊은 계속이나 폭이 좁은 계곡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꽤 많이 있다. 습한 기운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 겨울철 눈이 오는 경우 고립될 위험도 존재한다. 동식물에게 햇빛은 가장 중요하듯이 우리 인간에게도 햇빛은 필수적이다. 일조량이 부족한 경우 농사도 잘되지 않으며, 비타민D가 생성되지 않아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Episode4 5도2촌을 경험하다(횡성군 안흥면 안흥리 편)안흥에 세 번째 토지를 구입하면서 작은 집을 하나 지었다. 지금까지는 비닐하우스만 지어놓고 어쩌다 내려오거나 주말에만 사용했었다. 막상 집을 지으려고 보니 막막해서 가까이에 있는 이동식주택 업체를 방문한 것이 큰 실수였다. 치악산 줄기 500고지에 있는 토지이므로 겨울에 엄청 춥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어서 단열이나 난방이 가장 중요함에도 경험이 없다 보니 바닥을 띄워서 시공을 한 것이 문제였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좋았지만, 겨울에는 춥기도 춥고, 수도가 동파되어 사용할 수가 없었다. 물을 조금 틀어 놓으면 된다는 말을 믿고 물을 틀어놓고 1주일 후 왔더니, 물이 넘치고 얼어서 마룻바닥을 들어내고 전체를 다시 시공하기도 했다. 지금은 여름철에만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창고로 지었던 건물을 개축해 사용하고 있다. 직접 농사지어서 재배한 농산물 [내가 얻은 교훈 8] 추운 지방에서는 단열시공을 잘하고 바닥을 띄우는 이동식 농막 형태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단열기준이 강화되어 지붕은 260T, 벽체는 155T 이상을 강제(중부 2지역의 경우) 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당시에는 지붕이나 벽체 모두 100T 정도로 허가가 되었다. 강원도 영서지방은 12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겨울이라고 보아야 하므로 단열이 약할 경우 난방비 부담이 상당하다. 보일러는 기름, 전기, 화목, 가스 등 다양하게 있지만 기름보일러가 가성비가 좋아 보인다.동네 이름을 신선마을로 명명한 것은 매화산 정상을 신선봉이라고 부르고, 신선바위, 신선 연못이 있었다는 전설을 동네 분들이 얘기해 줬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서도 신선처럼 유유자적하면 살자는 바람도 포함되어 있었다. 내가 만든 마을이므로 5도2촌의 신선마을 촌장 역할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 집 한 채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10여 가구가 전원주택을 짓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 특히 내 친구와 아내 친구에게 분양을 해서 주말이 되면 함께 모여 식사도 하면서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신선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 [내가 얻은 교훈 9]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를 택하라.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줘라. 잘못된 만남으로 인하여 귀농귀촌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원주민과의 갈등도 문제지만, 귀농귀촌한 사람들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게 된다. 내가 참으면 편하다고 하지만, 상대적인 것이므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신선마을에는 내 친구와 아내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크게 다툼이 생기지 않고 있다. 고사에 ‘백만매택 천만매린百萬賣宅 千萬賣隣’이라는 말이 있다. 해석하자면 100만 원으로 집을 사지만 1000만 원으로 이웃을 산다는 뜻이다. 그만큼 이웃사촌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웃을 잘못 만나면 그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망가지기 쉽다. 서로 맞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도 방법이다.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전생에 선한 일을 많이 한 결과일 수도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나 홀로 있는 토지를 구입하여 독야청청 살아가는 것도 좋다. 아무튼 토지 경계를 접하고 있는 이웃사촌을 잘 만나야 한다. 만약 잘 모르는 곳으로 귀농귀촌을 했다면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서 이웃에 봉사하는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귀농인은 포클레인을 구입해서 동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 봉사를 하면서 친해졌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구건서 촌장 모습. [내가 얻은 교훈 10] 농사는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므로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고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 믿지 마라.농사를 짓기 위해서 귀농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씩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먹을 것만 조금 짓는 것도 괜찮다.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는 몸이 망가지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나도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조경수를 많이 심었다가 큰 손해를 입고 나무를 모두 폐기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2010년에 조경수 묘목 2만주를 심었고 몇 년 후 일부를 팔기도 했지만, 매각 시기를 놓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2020년에 모두 뽑아버린 쓰라린 기억이 생생하다. ‘반농반X’라는 말이 일본에서 유행한다고 한다. 내 시간의 반은 농사를 지어서 내가 먹을 것을 해결하고, 내 시간의 반은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을 한다는 의미이다. 도시생활을 오랫동안 한 사람은 이 반농반X가 적당한 조언이다. 구건서(신선마을 촌장, 홉시언스대표 / 법학박사, 공인노무사)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공인노무사로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중앙경제HR교육원 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글로벌 내비게이터십센터 회장, 노무법인 더휴먼 회장, 법무법인 랜드마크 고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중소기업형 연봉제, 퇴직연금, CEO를 위한 인사노무관리, 역적한 인생 vs 여전한 인생 등 26권을 집필했다.02-3471-3400 labor54@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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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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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樂)과 Rock이 있는 곳 정선 ‘락있수다“
- 정선 펜션 ‘락있수다’ 펜션지기는 다재다능하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놀'궁리를 하다 회사를 관두고 펜션을 만들기로 했다. 베이스 기타 주자인 그는 이곳에서 연주를 하고 자신이 촬영한 사진 작품 전시도 한다. 그의 놀이터를 만든 셈이다. 펜션 이용객에게도 그가 당부하는 말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재미있게 놀다 갔으면 한다는 것.그래서 오늘도 이어지는 그의 고민은 펜션에 어떤 놀 거리를 더 만들까 하는 것이란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문의 락있수다 테마 펜션 010-5373-2392 www.rockitsuda.com주소 강원 정선군 화암면 소금강로 2188 이 펜션이 내세우는 모토는 '즐거움과 록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지어진 펜션 이름이 락(樂 + Rock) 있수다. 펜션지기 김재일 씨는 IT업계 영업직에 종사하며 대한민국 여느 직장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듯 무채색으로 하루하루를 채색해가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때때로 여행과 사진, 음악이 무미건조한 일상에 양념이 됐다. 그는 불현듯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감하게 직장을 나왔고 여행 다니며 사진을 찍기로 결심했다. 마침 주식으로 생긴 여유자금이 있어 당분간 경제적 위축은 없었다. 그러나 가장의 역할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으로 평생 여행만 다닐 순 없는 노릇이었다. 고민 끝에 그는 펜션을 떠올렸다. 365일 여행을 떠나온 기분을 느낄 뿐 아니라 시간에 자유롭다는 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펜션지기의 사진 작품이 스페인 블루 실내에 전시돼 있다. 2층으로 오르는 길은 층계가 아닌 경사로다. 이것도 하나의 재미. 건물에 꼬리처럼 달린 사각뿔 형태의 구조물. 미끄럼 타도 안전하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로봇의 얼굴을 연산시키는 전면 통유리창. 테라스와 시내 모두 똑같은 경치로 보인다면 재미없을 거 같아 유리를 분할하고 각을 만들어 내부에서 풍경이 색다르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페라리 내부. 객실은 강렬한 컬러와 패턴이 동보인다. 공간의 평범함을 거부한다. 기차여행의 추억 어린 곳에 펜션 짓다"사북역에서 증산역까지 완행열차를 타고 여행하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하이원 스키장이 막 생길 무렵이었는데 정선 풍경이 참 좋았어요." 영업적인 면을 고려해 관광인구가 많은 강원도를 먼저 떠올린 그는 강원지역 펜션 부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평창, 홍천 지역은 이미 펜션 포화인데다 지가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다. 그의 말로는 가격거품이 많았다고. 그런 차에 과거 기차여행으로 아련한 추억이 남아있는 강원도 정선군에 꽂혔다. 그렇게 부지를 선정하고 건축을 완공하기까지 2년이 훌쩍 지나갔다. 3400평 넉넉한 부지는 전후좌우로 하늘과 임야, 농지만이 시야에 가득하고 민가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은 한적한 산골이다. 고함을 마음껏 질러도 시비 걸 사람 하나 없어 보인다. 다행히 펜션 바로 앞으로 포장도로가 잘 닦였고 새로 놓인 도로와 연결되는 구도로가 펜션에서 끝나 펜션 전용도로가 됐다. 하루에 지나가는 차량 수를 손으로 꼽을 정도로 유동인구가 적어 심지어 적막함까지 감도는 이곳에 펜션을 지은 까닭은 무얼까. 펜션지기는 토요일마다 록 콘서트를 하는 데다 추후 록 페스티벌 등 야외 공연과 대형 축제도 계획하고 있어 민가가 없는 곳을 물색하다 보니 이처럼 한산한 곳을 만나게 됐다고 한다. 덕분에 토요일 밤이면 오로지 자연과 음악만이 이곳 공기를 메운다. 패밀리룸 오리엔탈 골드 테라스 입구에서 보면 건물이 등을 보이고 있는 형상이다. 시원스러운 조망을 위해 건물을 부지 끝에 물려 앉혔다. 콘서트와 조식이 제공되는 카페 펜션지기 김재일 씨가 손님에서 친절하게 말을 건넨다. 손수 음식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름다운 산하를 감상 중인 스페인 블루. 외부 노천탕이 있다. 스페인 여행이 건축물 모티브로건축물부터가 이색적이어서 지나다가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 황소를 연상시키는 뿔 달린 건물과 스텔스 전투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부엉이 눈을 한 건물. 정면을 보면 이렇고 배면 또한 사각뿔이 땅 위에 길게 드리워져 동물 꼬리를 연상시킨다. 두 마리씩 짝을 이루어 세 무리가 마치 아름다운 정선의 산하를 굽어보고 있는 듯한 형태다. 펜션지기는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후 그 진한 잔상을 펜션건축에 상당 부분 반영했다. 그 대표적인 객실동이 스페인 블루, 플라멩코 화이트다. 스페인 블루 실내 벽면에는 펜션지기가 스페인 여행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이 전시돼 있는데 수준급이다. 외관에서부터 느낄 수 있지만 사진 전시물을 보게 되면 펜션지기가 스페인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과 감동이 펜션에 어려 있음을 느끼게 된다. "회사에서 브리핑할 때처럼 내가 바라는 펜션에 대해 장장 50페이지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문서를 작성해 건축가에게 보여줬어요. 건물의 조건과 요구 사항, 벤치마킹한 펜션들을 정리한 내용이었는데 건축가가 어이없어 하더라고요." 첫째, 재미있어야 한다, 둘째, 기존 보편적인 펜션 이미지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요구 사항이었다. '작품을 산다'는 생각으로 설계 비용도 아끼지 않았단다. 재미있고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을 기대했음에도 지금 건물의 설계 시안을 봤을 때는 '이게 가능할까'하는 의구심부터 들었단다. 락있수다 펜션은 강렬한 색채를 콘셉트로 6동 객실 이름을 지었다. 페라리 레드, 스텔스 블랙, 스페인 블루, 바비 핑크, 플라맹고 화이트, 오리엔탈 골드. 락있수다 펜션 테마는 록이다. 베이스기타 주자인 펜션지기를 포함한 5명 멤버로 구성된 록밴드가 토요일 저녁 콘서트를 연다. 이 밴드 이름 역시 락있수다. "락있수다에 오신 분들이 이곳을 놀이터라 생각하고 즐겁게 지내다 갔으면 해요. 그래서 이곳을 다양한 놀이 문화가 있는 펜션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에요. 여름엔 록페스티벌도 열고 앞으로 사진 캠프와 갤러리도 만들고 싶어요." 페라리 레드와 스텔스 블랙 출입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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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樂)과 Rock이 있는 곳 정선 ‘락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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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로 전원생활 하기
- 1. 전원주택 임대 · 차 시장 근래 임차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원주택, 땅, 펜션, 폐교 등을 임차해 여러 용도로 활용하면서 전원생활을 맛보기 하려는 사람이 적잖이 생겨난 것이다. 어떤 이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귀농이나 귀어를 꿈꾸기도 하고 어떤 이는 도시에 생활 근거지를 두면서 임차를 통해 나름의 꿈을 실현하거나 짭짤한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전원주택과 관련된 임차 시장 현황과 실태를 알아봤다.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임차를 통해 전원생활을 맛보기 한 후 한상봉 씨가 올린 경기 양평 주택. 그는 임차 기간에 전원생활에 반대하던 아이들이 돌아서는 등 임차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귀촌 관련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에는 임대하려는 이와 임차를 원하는 이들의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네이버 카페 지성 아빠의 나눔 세상(https://cafe.naver.com/kimyoooo) ' 부동산정보'란에도 심심찮게 임대, 임차 관련 글이 게재되고 있다. 귀농·귀어를 꿈꾸는 예비 전원 생활자들의 임차에 관한 관심은 전원주택 관련 부동산 업체까지 번지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소재 부동산 중개 전문 업체 부동산 인터체인지 담당자는 "전원주택 전세 매물은 귀하기도 하거니와 수요자가 많아 나오면 바로 거래가 성사된다"며 갈수록 전세 물건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평은 복선전철 개통 이후 전세나 월세 수요가 급증한 상태다. 이에 맞춰 가격도 상당히 올랐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다른 지역도 사정이 비슷하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서 부동산 중개소를 운영하는 정정숙 공인중개사는 전원주택, 펜션, 땅 임대·임차와 관련해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할 만큼 인기가 많아 매물이 나오면 대부분 금방 소진된다"고 밝혔다.임차 수요 왜 증가하나임대를 놓으려는 이들은 적은 반면 임차를 원하는 이들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정정숙 공인중개사는 "아파트에만 살아본 현대인들이 막상 전원으로 이주하려다 보니 낯선 환경 등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전·월세 희망자들은 얼마의 시간을 두고 미리 전원생활을 경험해 보려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적당한 부지를 살펴본 후 이를 매입하고 건축하는 데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이 기간에 맛보기 전원생활을 택하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몇년 전 전원주택을 지은 경기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 한상봉 씨는 4년 전 현재 주택 인근에 전세를 얻어 3년간 생활했다. 그 기간이 큰 도움이 됐다는 한상봉 씨는 "처음에 낯설어 반대하던 아이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싫다고 할 정도로 변해 우리 집을 지을 때는 앞장서서 자료를 구해왔다"고 전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전·월세를 구하는 이들도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지병이 심해져 강원도에 요양을 목적으로 전세 주택을 찾고 있는 경우다. 아무래도 도시에 있는 것보다 낫지 않겠느냐는 주변 의견이 있어 몇 군데를 알아보고 있는데 여러 조건을 따지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한편 아파트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전원주택 전세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자 전원주택 전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인데 경기 여주군의 부동산중개사 사무소 원주한 대표는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대체 주택으로 전원주택을 찾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인데 반해 전원주택은 넓은 마당에 30~40평 건물 기준 1~2억 원 안팎으로 저렴해 수요가 많다"고 덧붙였다.임대인의 고민 "내 집같이 여겨줬으면…"지난해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목장을 임대 준 한 전원 생활자는 임차인의 방만한 운영으로 애를 먹었다. 전원생활을 계획 중인 사람을 지인을 통해 소개받고 운영을 맡겼는데 몇 달도 되지 않아 그야말로 잡초만 무성한 곳이 돼버렸다. "나이가 들어 이전같이 목장을 관리하기 힘들더라고요. 자식들은 팔아버리라고 하지만 이곳에서 청춘을 보낸 나에겐 고향과 같은 곳이거든요. 임대를 주고 얼마 뒤 와보니 차마 볼 수 없는 지경까지 됐더라고요. 여기가 자기 집이라고 여겼으면 이랬을까 싶어 속이 많이 상했지요."그래도 목장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현재까지도 성실히 목장을 맡아줄 사람을 찾고 있다.한 전원주택 시공 업체 대표는 강원도 홍천에 직접 건축한 펜션을 임대했다. 젊은 부부라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남은 계약기간이 빨리 지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 평일은 손님이 많지 않다고 아예 문도 열지 않아요. 수도, 전기 요금이 많이 나간다며 정원은 관리도 하지 않고요. 펜션은 입소문이 중요한데 이렇게 되면 어떤 손님이 오려하겠어요"라고 말하는 시공 업체 대표는 다시는 임대를 주지 않겠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와 같이 현재 관련 시장은 알음알음 비공식적인 통로로 임대차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무리 작은 땅이라도 부동산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맺은 후 진행하는 것이 뒤탈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원주한 대표는 "평소 아는 사이라 계약서도 쓰지 않은 채 돈을 지불하고 입주했다가 불시에 나가라는 통보를 받은 임차인도 있었다"며 어느 한 쪽이 아닌 서로를 위해 공인된 계약서를 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대차 바람이 불면서 간혹 불협화음이 들리고 있으나 이것이 전원주택 시장 성장에 기여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특히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젊은 세대를 전원주택으로 유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동산 종사자들은 분석한다. 부동산 인터체인지 담당자는 "갈수록 임차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은 부동산 관점으로 봤을 때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다. 이들이 고스란히 매매나 신규 건축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전원주택시장이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2. 임차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것만은 꼭 명심하라! 주택이 됐든 땅이 됐든 임차를 고려하고 있다면 실제 그것을 매입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후환을 막을 수 있다. 남의 것을 빌려 잠시 살아보거나 경작해보겠다는 것이 아닌 전원생활이 본인 그리고 가족에게 적합한지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내 집처럼 내 땅처럼 살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택과 경작물은 한 번 짓거나 심으면 되돌리기 어렵다. 행복한 전원생활의 첫걸음은 가족의 화합이다. 최대한 가족의 도움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임차도 예외가 아니다. 임차 전원생활은 주택을 전세나 월세를 얻어 사는 경우,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경우, 펜션을 전세 내 운영하는 경우, 폐교를 활용해 공방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임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들은 큰돈이 들어가는 신규 건축이나 매매를 통하지 않고 전원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임차에 성공한 사람 대부분이 아는 사람을 통하거나 인터넷 동호회나 카페 등을 통해 알음알음 거래가 성사되고 있어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살아보니 제대로 단열이 안 돼 관리비가 너무 든다’ ‘토질이 좋지 않아 어떤 작물은 심을 수가 없다’ ‘손님이 없어 그냥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등말만 믿고 계약을 했다가 낭패 보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내 것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라임대인들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임차인의 불성실에 있다. 남의 것이라는 점 때문에 소홀한 구석이 한두 곳이 아니어서 이러다가는 내 집을, 내 땅을 망쳐 놓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란다. 부동산 인터체인지 담당자는 “주택에 비해 펜션 임대 매물을 찾기 어려운 이유가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계약 기간에 경험만 쌓으면 되지만 임대인은 이후에도 계속 운영을 해야 하기에 지속적인 마케팅과 대고객 서비스, 청결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잘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농사를 지어야 하는 땅은 두말할 나위 없고 전원주택 역시 내외부 관리를 제대로 해야 오랜 기간 튼튼히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내 것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후에 가지게 될 ‘내 것’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발품을 팔아야 좋은 물건이 보인다내 맘에 꼭 맞은 임대 물건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도 전원주택 임대 물건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정도라고 하니 여간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게 아니다. 먼저 대도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에 나선다. 마음에 드는 몇 군데를 선정해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 임대 물건이 있는지 확인한 후 연락처를 주고받는다. 자주 전화해 본인을 인식시키면 매물에 닿을 확률이 높다. 인터넷 동호회나 카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많은 귀농이나 귀촌 관련 동호회와 카페가 활성화돼 있기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여기에도 임차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으므로 마음에 드는 임대 매물이 나오는지 수시로 확인한다.등기부등본 등 관련 서류 점검부동산중개업소 등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지인을 통해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보는 사례도 적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반드시 세를 얻기 전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등기부상 권리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다한 저당이나 압류가 설정돼 있다면 경매로 넘어가 전세금이나 보증금을 떼일 수도 있으니 등기부상 소유자와 직접 계약서를 작성해야 추후 임대차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소유자가 계약에 참여할 수 없다면 대리인에게 소유자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을 받고 진행해야 한다.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은 부속 건축물이 있을 수 있고 정원에는 나무 등 제법 가격이 나가는 것들이 있기에 이에 대한 관리 및 보수, 파손 시 보상 문제 등을 구두로 합의하지 말고 문서로 남기는 것이 좋다. 좋은 임차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다.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수시로 방문해 확인하고 또 확인사진이나 글, 말은 과장되기 마련이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 좋은 물건이라 소개하더라도 반드시 현장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차라는 특성상 현 생활지에서 멀지 않은 곳을 택하고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이 있으면 적응하는데 한결 수월하다. 특히 펜션이나 카페 등에 임차 계획이 있다면 ‘확인’은 더욱 세심하게 해야 한다. 평일, 주말, 공휴일 등으로 나눠 방문자 수는 얼마나 되는지, 연령대는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따져본다. 가능하면 유동 인구, 주변 경쟁 업체 분석 등도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확인 작업은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될수록 많이 자주 할수록 좋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최대 조력자에게 조언을 구하라임차라 하더라도 전원생활은 혼자의 힘으로 꾸려나갈 수 없다. 특히 가족 도움이 절실한데 임차 생활을 계획할 때부터 함께 이야기를 나눠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정원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아내나 남편의 취미생활을 반영해 지역을 선정하거나 이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 주면 자연스레 가족의 도움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인근에 유명 관광지가 있거나 이름난 식당이 있다면 동반해 방문하는 것도 가족 호응을 얻는 방법이다. 가족 반대를 무릅쓰고 실행한 전원행은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임차도 마찬가지다.건축물과 토질을 파악하라건축물은 수리할 부분은 없는지 하자가 있지는 않은지 노후 상태는 어떠한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임차를 희망하는 이들 대부분은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에 건축 전문가와 동행해 도움을 받으면 좋다. 특히 주택 단열 성능을 살핀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라 알아보기 쉽지 않으나 적당한 방법은 주인 허락을 얻어 한여름, 한겨울 냉 · 난방비를 조사하는 것이다. 불가능하다면 추운 날 혹은 더운 날 집을 방문해 내부 단열 상태를 점검한다. 땅을 임차하려면 토질을 이해해야 한다. 귀농 후 목표로 하는 작물이 임차한 땅에 적합한지를 알아보고 이외에 어떤 다른 작물을 심을 수 있는지도 점검한다. 쉬거나 거주할 농막 등의 공간 존재 여부도 확인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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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 ‘접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끝이 하얘졌다.’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雪國’의 첫 문장이 생각나는 곳, 강원도. 겨울이면 사방이 온통 하얗게 변하고, 여름이면 울창한 숲의 생명력이 그대로 전해진다. 말 없는 친구처럼 사람을 포근히 안아주는 깨끗한 자연은 강원도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으러 강원도로 떠난다.이러한 낭만적인 요소만 갖춘 것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는 요즘 부동산업계의 ‘핫 플레이스’다. 강원도가 교통이 불편하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큰 행사를 앞두고 도로, 철도 신설 및 정비 사업을 펼치면서 도로망을 개선 중이며 이곳저곳에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덕분에 강원도는 전국에서도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낭만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강원도의 귀농귀촌 부동산 정책 정보를 모아봤다. 글 : 김수진 취재협조 : 강원도청 033-254-2011 www.provin.gangwon.kr 은퇴자 위한 ‘시니어낙원’, 지원받으세요젊은 날 도시에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50·60 세대의 보금자리 마련에 강원도가 두 팔 걷고 나섰다.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은퇴자를 위해 테마가 있는 휴양 및 여가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 ‘시니어낙원’을 진행 중이다. 다섯 가구 이상이 모여 주택을 신축할 경우 각종 인프라 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해준다. 이미 많은 은퇴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하니, 주목하자.1) 행정지원은? 강원도 및 지역별 자치단체-시니어 이주 필요정보 종합안내 홍보 및 상담-인허가 절차 간소화(현행 분야별 개별 허가 일괄처리)-전담부서 원스톱 행정지원 등 조기 해결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배후 인프라 활용 편의 체계 구축-휴양 및 의료시설과 상호 협력 등 각종 편의 제공 시스템화-부동산 투기 억제 노력2) 재정 지원은?-기반 인프라 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 (진입도로,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 시설 등)-경관주택 건축에 따른 소요비용 지원 (최대 500만 원 지원, 단 지자체에 따라 지원금 상이)-태양열 주택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설비비 지원-지속적인 지원방안 마련3) 세제지원은?-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종합부동산세법 완화 (고가주택 비과세 요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등)-지방세를 중심으로 한 주택 취득세·등록세 및 재산세 감면-그 외 다양한 세제 지원방안 검토 (강원도 및 지역별 자치단체) 4) 신청 조건신청 조건은 사업부지 및 진입로 확보(소유권)가 돼야 하며, 다섯 세대 이상 입주 예정자(주택 건축 및 전입 예정)가 모두 확보돼야 한다. 문의 강원도청 시니어낙원 033-249-3463 www.provin.gangwon.kr5) 시니어낙원, 어디에 있어요? 그렇다면 시니어낙원 부지로 어디 가 선정됐을까? 지금까지 강원도가 선정한 부지로는 태백, 평창, 고성, 양양 등 모두 21곳이다. 아름답고 편리한 입지여건을 갖춘 부지중 몇 곳을 소개한다. 우리 집, 강원도 인증받아볼까?자금과 시간, 노력을 담아 멋지게 집을 지었다면 인증받아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에서는 신청 주택 중 일부를 선정해 경관주택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1987년부터 시행 중이다. 아름다운 강원도 만들기 시책의 일환으로 우수 건축물을 인증해주는 것. 2015년까지 173점의 주택이 경관이 우수한 건축물로 수상했다. 지원금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인정한 집이라는 명예까지 얻을 수 있는 만큼 주목하자. 신청대상 해당 시군별 지원계획 공고 상의 제출기한까지 인증 신청한 주택심사 및 선정 방법-「강원도 경관주택 건축지원지침」별표 2에 의한 「경관 인증 심사 기준」에 의거 심사-시군 배정물량에 따라 평가점수 우선순위로 결정 및 85점 이상인 주택을 인증 대상 건축물로 선정지원 동당 500만 원 시상금 지원 (단,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음)인센티브-건축주 : 우수 건축물패-건축사 : 상패(건축사 법령에 의한 행정처분 시 경감 처분 특전)-경관 우수 건축물 전시회 개최신청서 교부 및 접수각 시군 건축부서문의강원도 건축주택과 033-249-2372 혹은 소속 시군 건축부서 강원도· LH가 집 지어주는 ‘리츠’ 베이비붐 세대 귀농귀촌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를 맞은 강원도에서 괜찮은 부지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소형 주택 건축 붐이 일었다곤 하지만, 과연 제대로 된 시공사를 만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아직 귀촌에 시간이 있다면, 리츠를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강원도 홍천군과 영월군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사업을 펼친다. 리츠 REITs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토지 매수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단독주택단지를 건설, 분양, 임대하는 사업이다. LH 측은 올 하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하반기에 입주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약 2억~2억 5천만 원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군_ 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하고, 토지면적 330㎡, 건축면적 85㎡, 30~60가구 규모의 귀농귀촌 주택단지를 건설 후 분양·임대할 계획이다. 협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기반 시설 지원, 이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영월군_영월군은 영월읍 삼옥리 일원에 약 3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허가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시행한다. 잠깐! 농사만 짓기에 ‘숲’이 아까워! 귀산촌으로 3억 지원받자전체 면적의 95%가 산인 강원도의 지형을 살려 제2의 인생설계를 꾸며 보는 건 어떨까. 산을 활용한 산림 관계자에 산림청이 지원금을 팍팍 쏜다. 귀歸 산촌인에게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 대상자는 밤, 잣 등 임산물을 생산·유통하거나 숲 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같은 산림복지 서비스에 종사하는 이 중 ‘귀촌 한 지 5년 이내의 임업인’ 또는 ‘산림 분야에 대한 교육을 이수(40시간 이상) 하고 2년 이내 귀산촌 예정인 자’에게 1인당 3억 원의 융자 한도를 지원한다. 금리는 2.0%, 기간은 15년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융자금은 토지 구입비나 시설 및 장비 마련에 사용할 수 있다. 문의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사업부 02-3434-7221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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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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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1월 27일 한)
- 서울시는 올해 홍천, 제천, 영주 등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여자 60세대를 오는 27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시민의 귀농·귀촌을 위한 체류비용(세대별 거주 및 교육비)의 60%와 상해 보험료를 지원한다.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 대상으로 일정기간 농촌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영농기술의 전 과정을 체험해보는 현지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농촌 계절근로자 감소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 농가와 참여교육생을 연결해 농사기술 습득은 물론 경제적 소득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가 지원하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 157세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를 조사한 결과, 농촌에 정착한 78세대와 귀농귀촌 예정인 44세대를 포함한 122세대가 농촌에 정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프로그램 참여자 2/3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체류형 귀농교육’이 귀농 후 정착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세대별 숙소와 개인텃밭, 교육장,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체류형 귀농학교에서 안정적인 농촌 정착의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청기간 : 2022. 1. 6.(목) 10:00 ∼ 1. 27.(목) 17:00신청대상 :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 ※ 서울시 최근 3년 이상 거주, 만 65세 이하(’22.1. 3. 주민등록 기준)신청방법 : 방문 또는 우편 접수(서울특별시 도시농업과) ※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24, 서울특별시청 서소문2청사 18층운영기간 : 2022. 3. ∼ 12. (지역별 기간 상이)문의 : 서울특별시 도시농업과 02-2133-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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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1월 27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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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접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끝이 하얘졌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雪國’의 첫 문장이 생각나는 곳, 강원도. 겨울이면 사방이 온통 하얗게 변하고, 여름이면 울창한 숲의 생명력이 그대로 전해진다. 말 없는 친구처럼 사람을 포근히 안아주는 깨끗한 자연은 강원도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으러 강원도로 떠난다. 이러한 낭만적인 요소만 갖춘 것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는 요즘 부동산업계의 ‘핫 플레이스’다. 강원도가 교통이 불편하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큰 행사를 앞두고 도로, 철도 신설 및 정비사업을 펼치면서 도로망을 개선 중이며 이곳저곳에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덕분에 강원도는 전국에서도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낭만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강원도의 귀농귀촌 부동산 정책 정보를 모아봤다. 글 김수진 취재협조 강원도청 033-254-2011 www.provin.gangwon.kr 은퇴자 위한 ‘시니어낙원’, 지원받으세요 젊은 날 도시에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50·60대의 보금자리 마련에 강원도가 두팔 걷고 나섰다.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은퇴자를 위해 테마가 있는 휴양 및 여가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 ‘시니어낙원’을 진행 중이다. 다섯 가구 이상이 모여 주택을 신축할 경우 각종 인프라 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해준다. 이미 많은 은퇴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하니, 주목하자. 1) 행정지원은? 강원도 및 지역별 자치단체 -시니어 이주 필요정보 종합안내 홍보 및 상담 -인허가 절차 간소화(현행 분야별 개별허가 일괄처리) -전담부서 원스톱 행정지원 등 조기해결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 -배후 인프라 활용 편의체계 구축 -휴양 및 의료시설과 상호협력 등 각종 편의 제공 시스템화 -부동산 투기 억제 노력 2) 재정지원은? -기반 인프라 시설에 대한 재정지원 (진입도로,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시설 등) -경관주택 건축에 따른 소요비용 지원 (최대 500만 원 지원, 단 지자체에 따라 지원금 상이) -태양열 주택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설비비 지원 -지속적인 지원방안 마련 3) 세제지원은?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종합부동산세법 완화 (고가주택 비과세 요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지방세를 중심으로 한 주택취득세·등록세 및 재산세 감면 -그외 다양한 세제 지원방안 검토 (강원도 및 지역별 자치단체) 4) 신청 조건 신청조건은 사업부지 및 진입로 확보(소유권)가 돼야 하며, 다섯 세대 이상 입주 예정자(주택건축 및 전입예정)가 모두 확보돼야 한다. 문의 강원도청 시니어낙원 T 033-249-3463 W www.provin.gangwon.kr 5) 시니어낙원, 어디에 있어요? 그렇다면 시니어낙원 부지로 어디가 선정됐을까? 지금까지 강원도가 선정한 부지로는 태백, 평창, 고성, 양양 등 모두 21곳이다. 아름답고 편리한 입지여건을 갖춘 부지 중 몇 곳을 지면에 소개한다. 홍천 상오안 지구 위치 :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547-14번지 일원 사업면적 : 11,832㎡(가구당 평균 622㎡) 입주계획 : 19가구 입지여건 -서울-인제 간 국도 44번 인접, 홍천 시내와 10km 이내 -20Km 이내 골프, 스키, 워터파크 등 레저시설 인접 -산림경영모델 숲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표고버섯, 약초재배 등 친환경 생태체험마을 조성 -서울 간 거리 81km 홍천군청 : 033-430-2190 영월 무릉지구 위치 :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산264 사업면적 : 75,471㎡ 입주계획 : 10가구 입지여건 -남향에 위치하고, 배산임수 지역으로 자연과 조화 -태기산과 백던산 사이에 흐르는 맑은 계곡과 요선암이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경관 자랑 -서울 간 거리 150km 영월군청 : 033-370-2052 평창 용산지구 위치 :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264번지 일원 사업면적 : 8,558㎡(가구당 평균 231㎡) 입주계획 : 37가구 입지여건 -평창읍에서 60Km, 대관령사무소 15km 내 위치 -15Km 인근 초ㆍ중ㆍ고교가 있으며, 3km 이내 보건 진료소 위치 -해발 700m 대관령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알펜시아 리조트와 용평스키장 인접 -서울 간 거리 160km 평창군청 : 033-330-2452 정선 구절지구 위치 :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229번지 일원 사업면적 : 7,868㎡(가구당 평균 659㎡) 입주계획 : 10가구 입지여건 -진부IC에서 30분 거리 위치, 여량면에서 5㎞ 이내 -소나무, 낙엽송 등 식생이 양호하며, 산채 재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 -레일바이크, 오장폭포, 아우라지 등 관광명소 인접 -서울 간 거리 214km 정선군청 : 033-560-2474 양구 공수 지구 위치 :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 397번지 일원 사업면적 : 46,310㎡(가구당 평균 4,210㎡) 입주계획 : 11가구 입지여건 -양구군 양구읍 소재지와 5km 거리에 위치, 403번 지방도에서 500m 지점에 위치 -파로호 최상류 지역으로 조망권 우수 -농지와 임야가 혼합된 구릉지 -서울 간 거리 150km 양구군청 : 033-480-2102 인제 모란골 지구 위치 : 인제군 북면 한계리 829-2번지 일원 사업면적 : 21,261㎡ 입주계획 : 19가구 입지여건 -인제읍과 10~29Km, 북면과 5~9km 위치 -주변에 산림이 있으며 강, 호수 등 원거리 조망권 확보 -20Km 이내에 문화, 관광명소 인접 (인제문화관 등) -주변 평지대보다 약 100m 정도 높은 고지대 위치 -서울 간 거리 145km 인제군청 : 033-460-2124 우리 집, 강원도 인증받아볼까? 자금과 시간, 노력을 담아 멋지게 집을 지었다면 인증받아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에서는 신청 주택 중 일부를 선정해 경관주택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1987년부터 시행 중이다. 아름다운 강원도 만들기 시책의 일환으로 우수건축물을 인증해주는 것. 2015년까지 173점의 주택이 경관우수건축물로 수상했다. 지원금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인정한 집이라는 명예까지 얻을 수 있는 만큼 주목하자. 신청대상 해당 시군별 지원계획 공고상의 제출기한까지 인증 신청한 주택 심사 및 선정방법 -「강원도경관주택건축지원지침」별표2에 의한 「경관인증 심사기준」에 의거 심사 -시군 배정물량에 따라 평가점수 우선순위로 결정 및 85점 이상인 주택을 인증대상 건축물로 선정 지원 동당 500만 원 시상금 지원 (단,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음) 인센티브 -건축주 : 우수건축물패 -건축사 : 상패(건축사 법령에 의한 행정처분 시 경감처분 특전) -경관우수건축물 전시회 개최 신청서 교부 및 접수 각 시군 건축부서 문의 강원도 건축주택과 033-249-2372 혹은 소속 시군 건축부서 강원도·LH가 집 지어주는 ‘리츠’ 베이비붐 세대 귀농귀촌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를 맞은 강원도에서 괜찮은 부지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소형주택 건축 붐이 일었다곤 하지만, 과연 제대로 된 시공사를 만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아직 귀촌에 시간이 있다면, 리츠를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강원도 홍천군과 영월군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사업을 펼친다. 리츠REITs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토지 매수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단독주택단지를 건설, 분양, 임대하는 사업이다. LH 측은 올 하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하반기에 입주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약 2억~2억 5천만 원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군_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하고, 토지면적 330㎡, 건축면적 85㎡, 30~60가구 규모의 귀농귀촌 주택단지를 건설 후 분양·임대할 계획이다. 협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기반시설 지원, 이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월군_영월군은 영월읍 삼옥리 일원에 약 3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허가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시행한다. 잠깐! 농사만 짓기에 ‘숲’이 아까워! 귀산촌으로 3억 지원받자 전체 면적의 95%가 산인 강원도의 지형을 살려 제2의 인생설계를 꾸며 보는 건 어떨까. 산을 활용한 산림 관계자에 산림청이 지원금을 팍팍 쏜다. 귀歸 산촌인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것. 대상자는 밤, 잣 등 임산물을 생산·유통하거나 숲 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같은 산림복지서비스에 종사하는 이 중 ‘귀촌한 지 5년 이내의 임업인’ 또는 ‘산림 분야에 대한 교육을 이수(40시간 이상)하고 2년 이내 귀산촌 예정인 자’에게 1인당 3억 원의 융자 한도를 지원한다. 금리는 2.0%, 기간은 15년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융자금은 토지 구입비나 시설 및 장비 마련에 사용할 수 있다. 문의: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사업부 T 02-3434-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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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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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이야기 11
- 수맥을 찾아야 지하수도 개발할 수 있다! 수맥과 지하수 요즘 가뭄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있다. 바로, 지하수를 찾는 이른바 관정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지하수 사용량은 37억 톤으로 전체 수자원의 10%에 이르고 있다. 약 200만 개의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데 이 중 60~70만 개의 폐공이 발생해 지하수 오염의 절대 원인이 되고 있다.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폐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자원의 고갈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시점이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수맥이란 지하에 일정 규모의 물이 모여 흐르는 줄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수맥의 생성과정은 여러 학설이 있으나, 지구의 자연작용 즉 단층작용 및 화산폭발, 습곡운동 등으로 생성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지표수가 지하로 내려가면서 어느 부위에서 모여져서 하나의 줄기를 형성해 흐르는 물을 말한다. 이 수맥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이 어디든 퍼져 있어서 24시간 쉬지 않고 흐르고 있다. 수맥의 크기는 작은 물줄기를 형성하기도 하고 지상의 하천처럼 거대한 맥을 형성하고 흐르기도 한다. 지하수 개발은 바로 이 거대한 맥을 찾아야만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상의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지하 수맥은 압력 차에 의해 흐르므로 지하수를 찾기 위해 수맥탐사를 하다 보면 산꼭대기에서도 지하수를 개발할 수 있는데 바로 약수이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음용수도 성분 신중하게 선택해야 지하 수맥은 지하에서 존재할 때는 일정한 온도와 일정한 폭, 일정한 압력을 가지고 흐르면서 음수로 존재하지만, 이 지하수를 수중 모터펌프를 이용해 지상으로 퍼 올리게 되면 우리에게 유용한 용수가 된다. 만약 미네랄이 풍부한 지하수라면 양질의 음용수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주변 환경이 청정한 숲 부근에 지하수의 매장량이 많이 있다면 생수개발의 수원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례로 제주도 현무암 지대의 지하 암반수나 강원도 홍천의 DMZ 지역의 청정수, 백두산 줄기의 청정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물맛도 좋다. 대구시 인근 가창의 한 지역에는 생수를 떠가려는 사람들로 매일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 있다. 그곳 지하수 성분조사 결과를 보면 몸에 나쁜 물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미네랄 종류와 수치만 나타나 있다. 그곳에서 물을 떠 가서 생수로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물의 성분 분포도와 인체에 해로운 미네랄 성분인 불소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 음용수로 부적합하며 치아에 치명적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생수를 즐기려면 간과해선 안 되는 사실이 있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실제로 프랑스 에비앙의 생수 원천지에는 ‘매일 마실 경우 의사와 상담한 후 음용해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한다. 우리 인체는 미네랄로 구성돼 있지만, 생수의 미네랄 성분도 신중하게 선택하고 마시라는 뜻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에비앙의 물조차도 의사와 상담한 후에 마시라는데, 우리는 어떤가? 이 사람 저 사람이 좋은 물이라고 하면 너도나도 좋은 물이라고 인지하고 그대로 마신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지양해야 한 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지하수는 이미 200m 이상 오염이 진행돼 200m 이내에서 채취한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지하수를 개발하고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곳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폐수 등이 지하층 내부의 지하수로 유입돼 오염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지하수는 저쪽 너머의 마을에서 이쪽 마을로, 저쪽 너머의 먼 산에서 이쪽 산으로 지하수가 흘러다니는데 이쪽에서 오염원이 없다고 저쪽 너머의 지표층에 폐수를 버리는 공장이 있는지, 주변에 농사를 지으면서 비료와 농약을 많이 뿌려 지표층에 스며들어 지하수로 유입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약수나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 경북 풍기의 3,000평 부지를 신학대학교 교수님 여섯 분이 1명당 500평씩 나누기로 하고 전원주택 부지로 매입했다. 필지를 공평하게 나눴는데, 여섯 분 중에 네 분의 땅이 늘 축축하게 젖어있어 혹시 수맥의 영향이 아닌지 궁금하다며 필자에게 탐사를 의뢰했다. 현장을 탐사해보니 1,800평 정도는 큰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에 있고, 나머지 1,200평만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여섯 분이 함께 집을 짓고 같이 입주해서 여생을 보낼 곳이니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집터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을 택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권했다. 그 대신 수맥이 흐르는 쪽은 공동 텃밭으로 가꾸고 지하수가 많이 매장된 곳이니 지하수를 개발해서 공동 용수로 사용하시면 진정한 공동체 마을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결국, 여섯 분은 필자의 의견대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에 여섯 채의 집을 앉히고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은 공동 텃밭과 창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한편으로는 지하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문제는 바로 약 80m 인근에 마을이 있었는데, 이곳 지하수가 마을의 공동우물 지하수로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필자도 간과한 것이다. 물론 다른 지하 수맥을 찾아서 공동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맥 탐사가, 정밀한 탐사력 키워야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 수맥에서 많은 양의 지하수를 용출하게 되면, 인근 지하수 양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거나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일이 늘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환경이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수맥 탐사가들도 지하 수맥은 우리 인체의 혈관처럼 지구의 혈관이란 인식을 철저히 인지하고 한 번에 실수 없이 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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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과 더불어 제2의 인생을, 10년 걸쳐 '5도2촌'
- 구건서 강원 안흥면 매화산 신선마을 촌장 전원과 더불어 제2의 인생을... 10년 걸쳐 ‘5도2촌’ 우리 모두는 공통점이 있다. ‘머지않아 은퇴·퇴직하고, 언젠가 죽는다’는 것. 그런데 평균 수명이 늘어나 은퇴·퇴직 후에도 4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한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최근 트렌드 중 하나가 제2의 인생, 즉 노후에 관한 것이다. 노후준비는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 모든 세대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구건서(59세) 신선마을 촌장을 만나보았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 구건서 촌장의?보금자리인 작은 전원주택. 주택은 본채와 별채 두 동으로 나눠져 있다. 본채 연당정과 별채 불권헌.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찾아오는 은퇴와 노년을 위해 사람마다 제각각 계획을 세울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짓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꿈을 꾸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으로만 그칠 뿐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이들이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것일까.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1주일 중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시골에서 보내는 소위 ‘5도2촌’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구건서(59세) 신선마을 촌장(공인노무사 겸 기업강사). 그는 은퇴 후 노년을 위한 제2의 인생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지 10여 년이 됐다. 제2의 인생설계 후 ‘5도2촌’까지 10년 구건서 촌장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은퇴 후 노년의 삶에 대한 계획을 그는 현직에서 활동하면서 설계했다. 그가 계획한 제2의 인생은 시골에 인생학교(내비게이터십 인생학교)를 설립해 사람들이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틈나는 대로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마땅한 곳을 찾았다. 현재의 부지를 만나기까지는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강원도 홍천에도 마음이 끌리는 부지가 있었으나 현재 부지를 만나자 마음이 바꼈다고 한다. “횡성군 안흥면 신선마을을 보자 ‘바로 여기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접근성이 좋은데다 아늑하고 조용하거든요. 또, 기존 마을과 떨어져있어서 제가 만들고 싶은 공동체마을을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이곳으로 정했지요.” 구건서 촌장은 2009년 횡성군 안흥면에 2만4,750㎡(7,500평)의 부지를 구입한 후 틈틈이 땅을 일궈나갔다. 하는 일 때문에 시골에 상주하지는 못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에 내려와 무성한 풀과 잡초를 걷어내고 땅을 일궜다. 그러자 나무와 풀로 무성했던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모습을 갖기까지는 5년의 시간과 10억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됐다. 쓸모없는 땅에 불과했던 부지가 ‘매화산 신선마을’이란 멋진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고, 누군가의 인생을 담을 터전으로 준비를 마쳤다. 매화산 신선마을엔 10가구 정도의 동호인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주변 조경수와 화초, 나무들은 구건서 촌장이 묘목을 직접 사다가 하나씩 손수 심었다. 이외에도 넓은 땅에 고추와 상추 등 온갖 농작물을 재배한다. 소년원에서 배운 깡, 나눔으로 보답 사실 구건서 촌장은 소년원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중학교 3학년 때 집을 뛰쳐나와 배고픔에 견디다 못해, 어느 여성의 핸드백을 훔쳐 빵을 사먹다가 경찰에 채포돼 1년 동안 소년원 신세를 졌다. 철없던 시절 단돈 5000원 때문에 소년원 신세를 진 것에 억울할 수도 있을 텐데 혹독한 시련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단련시켰다. 소년원에서 인생공부를 했고 악조건은 그를 긍정으로 이끌었다. 그는 젊은 시절 택시운전을 하면서 틈틈이 독학으로 공부해 공인노무사시험에 합격하고, 나이 50에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했다. 또한, 독학사 시험으로 대학을 마쳤으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를 수료했다. 구건서 촌장이 어떤 어려운 환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며 살아왔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모진 시련과 어려운 환경을 헤치며 살아와서일까. 구건서 촌장에게 있어 매화산 신선마을은 그냥 단순한 터전이 아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자신처럼 처음부터 함께하며 가꿔나가는 일종의 제2의 동반자라고 말한다. “이곳은 저에게 제2의 동반자나 마찬가지에요. 이곳처럼 볼품없었던 제 인생을 하나하나 바꾸었듯이 이곳을 새롭게 바꿀 계획이에요. 앞으로 이곳은 삶에 지쳐있거나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재충전과 나침반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에요. 이곳에 ‘내비게이터십 인생학교’를 설립할 거거든요. 이미 교육 프로그램은 완성됐어요. 제가 직접 경험을 통해 개발한 ‘내비게이터십’이에요.” 내비게이터십은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비법을 담고 있다. ‘여전한 인생’을 ‘역전한 인생’으로 바꾼 구건서 촌장이 직접 터득한 비법이다. 그 핵심 키워드는 꿈, 인맥, 도전, 재능, 행동, 기본기, 준비, 열정 등 8가지다. 생생하고 현명한 꿈을 꾸고, 매주 1회 이상 가족과 진심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보낼 것, 좋은 습관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실천하는 게 주 골자다. 여기서 제시하는 여덟 개의 키워드를 스스로의 인생에 입력한다면 여전한 인생에서 역전한 인생으로 바뀐다는 것이 내비게이터십의 원리이다. 물론 그 몫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구건서 촌장이 그렇게 실천해 인생을 역전시켰듯이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나이가 들면 육체적 아름다움은 쇠하기 마련이다. 그건 자연의 이치이기에 본인 의지로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영혼의 아름다움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렸다. 나이가 들어도 꿈과 열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아름다워 보인다. 그런 면에서 구건서 촌장은 아름다운 사람이다.田 구건서 촌장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은퇴 후 노년의 삶에 대한 계획을 그는 현직에서 활동하면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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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과 더불어 제2의 인생을, 10년 걸쳐 '5도2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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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설악에서 근기로 빚다 송천 떡마을 아주머니들
- 강원도 양양군 서면, 33가구가 살고 있는 산골 송천리는 떡을 테마로 널리 알려져 떡 만들기 체험과 떡을 맛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사시사철 꾸준하다. 쿵덕쿵덕 떡 메를 치고 밤을 새워 떡을 빚은 지 38년. 떡을 팔아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고 나니 그 새까맣던 머리카락은 백발이 성성해졌다. 명절은 멀리 있어도 그와 상관없이 매일같이 떡을 빚는 송천 떡집 아주머니들을 만났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송천떡마을 033-673-7020 songcheon.invil.org "당거 주소 당거 주소/ 오야라 장창 당거 주소/ 웃가래서 힘써 주 먼/ 밑가래서 당거 줌세/ 어깨야 다리야 한심 써라/ 오늘 밤도 야심허다~"까만 하늘 총총한 별들마저 숨죽이고 개들도 침묵하는 깊은 밤, 하늘 에서 먹물을 뿌린 듯 시커먼 마을 가운데 유독 한 집만이 불을 밝힌 채 다. 꿈결에 들은 이야기 털어내고 사부작사부작 반쯤 감긴 두 눈이 그 불빛을 향해 간다. 웅크린 어깨, 주머니에 지른 손에는 아직 어제의 떡 만들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고단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다시 떡 만들러 나간다."그래도 어떡혀. 먹고살라면 해야제."꼭두새벽 3시. 송천 떡집에 15명의 아주머니들이 자리를 잡고 떡을 만들기 시작한다. 각자의 자리가 정해진 것도 누가 지시하는 것도 아닌 데 그 일사불란함이 물새 떼가 군무 추는 듯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이 시각 이 곳에서 떡을 만들다 보니 한결같이 동작이 몸에 뱄다. 그래서 일하는 내내 따로 말이 필요 없다."새벽 3시면 어김없어. 1년에 딱 두 번, 그러니까 추석하고 설날. 그 날만 쉬어."떡은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리고 상품 가치를 잃으니 만들어 바로 팔 거나 배송해야 한다. 그러니 새벽에 일할 수밖에 없다. 새벽 일이 고되 긴 해도 달리 생각하면 이곳 떡 맛이 좋아 매일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 다는 말이니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 오전 6시 속초에서 출발하는 고속 버스 첫차에 떡을 실어 보내면 서울에서도 오전 중에 받을 수 있다.본격적인 작업은 새벽 3시부터지만 당번은 자정부터 준비 작업을 해 둔다. 전날 물에 불려 놓은 쌀을 찌고 빻고 반죽해 덩어리 떡을 빚어 놓 으면 새벽에 떡판을 깔고 인절미, 바람떡, 팥소 찰떡, 약밥 등 그날 주 문한 여러 가지 떡 모양을 잡고 포장까지 작업을 이어간다. 이렇듯 일 을 하다 보면 밤을 새우기가 부지기수다.아침 6시경 작업을 마치고도 몇몇은 쉬지 못한다. 떡 만들기 체험 손 님들이 오면 이를 지원하고 배송 시간 여유가 있는 다른 주문 떡을 만 들기도 한다. 짬짬이 집에 가서 눈을 붙이기는 하나 찰떡처럼 몸에 뭍 은 눅진한 피곤은 쉬이 가실 리 없다. 새벽 밝히며 떡 만들기를 38년홍천에서 인제를 거쳐 푸른 동해까지 인도하는 44번 국도를 타고 한 계령의 위엄스러운 바위산과 장쾌한 계곡의 비경에 감탄하고 내리막을 달리다 구룡령으로 빠지는 길로 접어들면 바로 송천 떡마을이 보인다. 사방으로 산이 보위하고 계곡을 낀 구릉지로 아늑한 마을이다. 분위기 가 편안하고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때문인지 마을 안에 있으면 세상을 잊을 정도다. 과거 탁씨 집성촌으로 지금도 주민의 30~40%가 탁씨 성 을 가졌다.예전에는 옛 지명을 따서 소래 떡마을이라 했고 지금은 송천 떡마을 로 유명해졌다. 기계로 떡을 만들지 않고 38년 전 마을에서 떡을 만들 左떡 만드는 아주머니들. 왼쪽부터 김웅자(56세) 손원옥(69세) 박경자(60세) 김매자(62세) 박희순(65세) 신이순(67세) 김연화(65세) 씨. 다른 8명의 아주머니들은 기자가 아침 잠을 자는 사이 잠을 청하러 집으로 돌아갔다. 1 마을에서 유독 허름한 한옥이 눈에 들어왔다. 보수를 하지 않아 깨진 기와와 휘어진 주심도리가 세월의 흔적을 말해준다. 2 마을회관과 떡집(가운데). 농어촌 테마 마을 사업 지원을 받아 지은 현대식 방앗간이다. 어 팔기 시작한 그 때와 다르지 않게 일일이 손으로 빚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떡메로 치고 손으로 떡을 빚는 떡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고객도 꾸준하게 다녀간다. 마을은 어떻게 떡을 만들게 됐을까.떡 사업은 마을 부녀회 주도로 시작했다. 송천 토박이 탁동리(68세) 씨는 젊은 시절 시내에 나가 화물운송 사업을 하 며 전국을 다니다 20년 전 아내 김매자(62세) 씨와 다시 고향으로 들어왔다.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김매자 씨가 떡마을 내력을 이야기한다."옛날부터 이곳은 농토가 적고 논농사도 조금씩 지어 농사만으로 먹고살기 힘들었어. 생계유지를 위해 집에서 먹고 남은 쌀과 곡물로 떡을 만들어 마을 밖으로 나가 팔았어. 낙산사나 오색약수 관광객들에게 팔았지."1970년대 초 한계령에 도로가 뚫리면서 설악산과 동해 관광객들이 송천리 앞을 지나다니게 됐고 마을 아주머니들은 관광객들에게 떡을 팔기 시작했다. 지금처럼 밤을 꼬박 새워 떡을 빚어 이른 아침 광주리에 이고 인근 오색약수와 낙 산사, 하조대로 행상을 나갔다."그런데 그것도 못하게 했어. 잡상인이라고 관광지에 못 들어오게 하고 들키면 벌금을 물게 했어. 도망 다니면서 행 상하고 그러다 들켜 벌금 물기도 하고… 지금은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연로해서 일을 그만두신 분도 계시고 그래."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같은 큰 대회를 치르면서 국립공원 법이 강화되는 바람에 행상을 금지했을 때 이야기다. 그렇 게 떡 팔던 아주머니들은 2년간 장사를 거의 접었다가 마을 부녀회에서 나가서 팔지 말고 마을에서 팔아 보자는 의견을 모아 7~8명이 모여 공동 작업을 시작했다. 지금처럼 마을 입구에서 팔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송천 떡을 한 번 먹어 본 사람들의 맛있다 는 입소문이 나면서 송천 떡마을이라는 이름이 자리 잡았다. 설악의 자연과 어머니의 근기로 빚은 떡송천 떡 맛을 본 사람들은 자꾸 이곳 떡만 찾게 된단다. 보기에는 같은 인절미고 바람떡인데 맛이 다르다는 얘기다. 왜 맛이 다른 걸까. 우선 재료에서 다르고 만드는 과정에서 차이가 난다. 송천이 위치한 자연 조 건만 봐도 알 수 있다. 바로 오색약수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을 논 에 대고 농약을 쓰지 않는다. 떡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공기 좋고 물 맑은 이곳에서 직접 재배하고 얻은 것으로 사용한다. 단오 절식으로 가 장 고가인 취떡에 들어가는 수리취는 산꼭대기 양지 바른 곳에서 직접 채취해 오며 다양한 떡에 두루 들어가는 쑥은 오뉴월 송천 언덕에 지천 으로 나는 쑥을 캐다가 일 년 내내 쓴다. 떡 하나에 자연의 풍미를 그대 로 담았다고 하면 될까. 떡끼리 서로 붙지 않게 하기 위해 보통 기름이 나 물을 쓰는데 송천에서는 벌집에서 꿀을 내리고 난 다음 벌집 찌꺼기 인 밀랍에 들기름 섞은 것을 쓴다. 이것도 떡 맛을 좋게 하는 요소다.송천 떡이 요즘 사람들 입에 익숙해진 떡 맛과 다른 이유가 또 있다. 보통 유통되는 떡은 공장에서 생산한 쌀가루로 만든다. 이 쌀가루를 보 다 싼 값에 공급하기 위해 수입쌀이나 오래된 쌀로 종종 쓰는데 이런 재료로 만든 떡은 질기거나 딱딱하고 식감이 떨어진다. 그러나 송천 떡 은 그해 농사지은 쌀로 필요할 때마다 찧고 쪄서 만들고 있다. 입안에 들어가면 졸깃졸깃하면서 부드럽다.그리고 무엇보다 빠지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더 있다. 마을을 경제적 으로 윤택하고 활력 넘치게 만든 '우먼 파워'들의 자부심과 열정이 떡 맛에 더해진다. 어머니들의 희생과 근기가 없었다면'송천 떡'브랜드 도 없었을 것이다. 송천 떡집 아주머니들은 대개 환갑을 넘겼고 최고령 이 69세다."떡 만들어 팔아 자식들 학교보내고 시집장가보내고, 다들 그렇지 뭐." 떡을 만들다 보니 젊음은 바람처럼 가버렸고 팔이 욱신거릴 때마다 '언제까지 할 수 있으려나'하는 마음도 든다. 10년 후엔 누가 이곳에서 떡을 만들고 있을까. 대중교통도 음식점도 하나 없는 이곳은 여느 농촌 처럼 노년층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마을이 영농조합법 인을 세워 떡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과 일거리를 만든 덕분에 젊 은이들이 하나둘 안착하고 귀농·귀촌 인구도 늘고 있다.손원옥(69세) 할머니의 등은 앉으나 서나 떡 빚을 때처럼 구부정하 다. 할머니는 팥고물처럼 거멓게 물든 손으로 말랑말랑한 인절미에 고 물을 듬뿍 묻혀 기자의 입안에 쏙 넣어준다."옛날에는 떡 광주리 머리에 이고 망령고개를 넘어 20리를 걸어 나가 떡 팔러 다녔어. 호랑이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는 이야기 있지? 그게 송천 마을 전설이라는 얘기도 있었어. 그 전에는 감나무가 아주 많아 감마을이라 했지. 그땐 더 힘들었어. 감을 따다 두 광주리씩 이고 나가 팔았는데 그게 어찌나 무거웠던지. 감에 비하면 떡은 훨씬 가벼워 좋았지. 그 많던 감나무도 어데 갔나 없어졌어. 오지도 그런 오지가 없 었어. 황톳길에, 오두막집에, 밥도 겨우 먹고 살 정도였는데… 그래서 옛날엔 감 팔아먹고 살고, 지금은 떡 팔아먹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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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설악에서 근기로 빚다 송천 떡마을 아주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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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오두막, 수억짜리 고급주택과 안 바꿔 영화감독 김기덕
- 6평 오두막, 수억짜리 고급주택과 안 바꿔 영화감독 김기덕 Profile ▲1960년 12월생. 1996년 로 영화 데뷔. ▲수상작 : 2003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1등상, 2004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2004년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작품상 , 2004년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 2004년 제8회 탈린 블랙나이트 영화제 감독상 . ▲연출작 : 1996년, 1997년, 1998년, 2000년, 2000년, 2001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4년. 영화감독 김기덕. 거대 예산을 들인 상업영화판에서, 저예산 독립영화 그것도 하류 인생의 거리낌없는 삶을 다룬 작품을 연거푸 토해냄으로써 영화계에 이단아로 등장했다. 그리고 데뷔 10년 만인 2004년에는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베를린영화제에선 로, 베니스영화제에선 으로 감독상을 차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개 세간에서 이름을 날리는 유명인이라면, 그에 걸맞게 ‘아무개 별장’식으로 전원에 으리으리한 고급 저택 하나쯤은 갖고 있다. 12월 1일, 김기덕 감독의 별장(?)을 취재하기 위해 홍천으로 향했다. 무엇보다 혼자서 지은 황토집이라는 데 구미가 당겼다. 철정검문소에서 그와 만나기로 한 시간은 오전 10시. 약속 시간 30분 전, 전화를 거니 “30분 늦게 출발해 지금 막 양평으로 들어섰다”고 한다. 그리곤 “미안하지만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해 지르마재 휴게소를 지나 내리막길 다다른 곳에서 잣나무 두 그루를 보고 좌회전하여 비포장길로 접어들면 빨간버스와 황토집 한 채가 나오는데, 문이 열려 있으니 먼저 들어가라”고 한다. 김 감독의 별장까지 채 10여 분도 안 되는 길을 달리면서 연거푸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리 인적이 드문 곳에 지은 별장이라지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지낸다, 손수 지은 황토집이니 분명 크진 않을 텐데, 그런 곳에 관리인을…….’ 울퉁불퉁한 비포장길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의구심은 ‘막다른 곳으로 들어서는 것 같은데 빠져 나올 때 차를 어떻게 돌리지’ 하는 걱정으로 변했다. 이윽고 억새풀 사이로 빨간버스 한 대와 낡은 농가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농가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자그마한 오두막 한 채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별장이라 부를 만한 집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때 낯선 차 소리를 듣고 밭일을 하던 김필용(83세) 할아버지가 내려왔다. “할아버지, 김기덕 감독 집이 여기서 멀어요. 빨간버스만 바라보고 올라가라던데…….” 할아버지는 얼굴을 농막 쪽으로 돌리면서 “저 집이야. 그 양반 안 온지 꽤 오래됐는데 … 나도 강냉이 농사짓다가 거 뭐더라 영화에 나갔어.” 라고 말한다. 기둥 여섯 개를 세우고 황토벽돌과 기와조각으로 벽체를 쌓고는 낡은 기와를 얹은 투박하기 그지없지만 앙증맞은 집. 할아버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 모자를 눌러쓴 수더분한 차림의 김 감독이 도착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역시, 김 감독의 별장답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부와 권위를 누리는 상류 인생보다는 이리저리 채인 채 하루하루를 버겁게 살아가는 하류 인생을, 또 이것저것 덧칠한 겉모습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속내를 읽어내는 김 감독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했다. 자연에 잣대를 들이대서야 농가와 오두막, 아니 김 감독 별장 사이로 흐르는 작은 계곡을 가로질러 얹은 널빤지에서 대화는 시작됐다. 이 널빤지가 테라스인 셈이다. 그 위에는 편편한 돌 테이블과 원목을 투박하게 다듬어 만든 의자가 셋 놓였는데, 그 중 하나엔 그의 열 살 난 딸의 이름인 ‘김다은’이란 세 글자가 음각(陰刻)돼 있다. 딸 다은이가 자연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집 이름을 ‘다은이의 집’이라 붙였다고 한다. 집은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기에 영화감독으로서의 집주인 얘기를 빼놓을 순 없다. 작품은 작가의 분신, 즉 자식새끼와도 같다는데 김기덕 감독은 1년에 한두 편씩 자식새끼들을 토해낸다. 그것도 일탈을 일삼는 깡패나 범죄자 등을 주요 캐릭터로 다루면서 …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는 걸까? 그는 ‘겉으로 보이는 삶이 전부는 아니다’는 말로 실타래를 풀어나갔다. “하류다 하류다 하는데, 하류 없이 상류가 존재할 수 있나요. 사회라는 울타리를 들여다보면, 온갖 군상들이 나름의 질서 속에서 제 각기 살아가잖아요. 서로 비교 평가하지 말고, 동등한 인격체로 바라보고 존중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사회 질서는 무너지고 결국 남는 건 분열과 싸움밖에 없어요.” 김기덕 감독의 팬들은 작품의 어떤 점에 그토록 매료되는 걸까? 그 스스로는 기존 영화의 선악구조 틀에서 벗어난 데서 찾았다. 그러려면 먼저 선과 악을 알아야 하는데, 여기엔 자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표현은 위선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농사짓는 법을 들려줬다. “저곳은 농지니 당연히 잡초(악)를 뽑고 농작물(선)을 심어야겠죠. 그런데 바람에 날려 온 씨앗이 땅의 기운을 받아 뿌리내리고 자라는 것을 어떻게 박해할 수 있나요. 무익하니 뽑아야 한다는데, 자연 그 자체는 그러한 편견은 없어요. 이원규 시인이, ‘지금껏 잡초라 믿어왔던 생각들도 더 이상 뽑아내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그냥 두고 보는 게 좋아 그 사이에 호박이며 옥수수를 심었어요. 비료는 물론 거름조차 안 줬는데도 저들끼리 잘 자라더군요. 벽에 걸린 옥수수가 그건데 참 맛있어요. 비료 주면 깨끗하고 곧게 자라겠지만 맛은 영 딴판이거든요. 팬들이 바로 그런 맛에 이끌리는 게 아닐까요?” 어느 정도 대화가 무르익자, 자리는 자연스럽게 빈집으로 옮겨졌다. 아니, 주인이 도착했으니 더 이상 빈집은 아니다. 집 짓기는 도(道) 닦기 열쇠구멍조차 없는 문을 젖히고 들어서니, 한 칸 남짓한 실내엔 가구라야 간이침대 하나에다 주물난로와 벽난로, 작은 교자상, 전기밥솥, 가스 버너, 라면 서너 개, 쌀 한 봉지 그리고 두세 권의 영화잡지가 전부다. 화장실인가 싶어 문을 여니 산자락에 걸쳐진 사다리뿐이다. 집과 산자락에 나무를 걸치고 합판을 얹어 만든 정자(?)로 오르는 사다리다. “썩어 무너져도 자연을 방해하지 않는 나무와 흙으로만 지었는데 모두 600만 원 들었어요. 기와는 경북 청송에서 을 촬영하던 중 고가(古家)에서 내린 100년 넘은 것을 운반비 40만 원 들여 싣고 온 겁니다. 그 걸로 지붕을 얹고 한쪽 벽면도 쌓았는데 일부만 황토로 막아서 바람이 숭숭 들어와요.” 거기로 들어오는 건 바람만이 아니다. 갖가지 벌레가 추위를 피해 들어왔다가 오히려 추위에 놀라 도망칠 판이다. 유일한 난방 수단인 주물난로에 장작개비 몇 개를 넣고 불을 지피고서야 실내에 온기가 감돌았다. “벽난로도 있지만 굴뚝을 잘못 뽑은 탓에 연기가 빨려나가지 않아 실패작입니다. 그래서 황학동 시장에서 20만 원 주고 주물난로를 맞췄어요. 벽난로는 여름철 냉장고(?)로 사용 중입니다. 난롯불엔 군고구마가 별미인데…….” 농가에서 고구마를 얻어오겠다던 김 감독이 쭈빗쭈빗 망설이며 들어온다. 말조차 못 꺼낸 모양이다. “고구마가 없으면 어르신들이 심란해 하실까 봐 … 사실, 올 때마다 부침개며 먹거리를 잔뜩 주셔서 부담스러웠거든요.” 한번 뱉은 말이니 책임지라며 무언의 압력을 넣자, 얻어 온 고구마를 굽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군고구마는 밤고구마보단 길다란 물고구마가 제격이란다. “벽지를 발라야지 하면서도 촬영 때문에 못했어요. 전기톱 하나로 ‘받쳐 주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뉴턴의 만유인력 하나만 믿고, 혼자서 두 달 만에 지은 집입니다. 집 짓고 한 5킬로그램이 빠졌어요. 기둥 하나 올리는데 꼬박 하루 걸렸으니까요. 남자라면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집을 지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고 보니 다 해냈네요.” 작지만 기둥머리를 파내 보와 도리를 사개맞춤해 정성을 들인 집이다. 못질을 하면 미끄러지기에 사개맞춤을 했다는데, 이젠 구조재들이 견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돈을 안 들이고 지은 작은집이지만 힘들다고 대충대충 하진 않았어요. 속옷이 젓도록 땀을 흘리고 계곡에서 발가벗고 목욕하면서 … 집 지으면서 인생을 배웠기에 600만 원짜리지만 수억 원 하는 고급주택하고도 못 바꿉니다. 또 여기서 마시는 맑은 공기는 어떻고요. 공짜인데도 손가락에 다이아반지 낀 것보다 더 값집니다.” 아마 집이 컸다면 오늘 김기덕 감독이 청소하는 모습만 봐야 했을지도 모른다. 먼지 풀풀 나니 좀 있다 들어오라던 그가 청소를 시작해서 끝낸 데 걸린 시간은 10여 분에 불과했다. “가족하고 여기 올 땐 삼겹살 반 근에다 김치 한 봉지면 다 해결됩니다. 이 안에선 부부싸움을 해도 화해를 안 하면 못 버팁니다. 숨을 곳도 없으니 서로 얼굴을 맞댈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추운 겨울에 밖으로 나가겠습니까?” 김기덕 감독은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와서는 주로 작품 구상을 한다. 이곳에서 , 이 두 편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도시가 주관적이라면 전원은 객관적인 곳입니다. 도시에선 남들은 돈 버는 상업영화를 만드는데 지금 난 뭘 하나 하고 갈등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오면, 왜 그런 생각을 하며 살지 하고, 그런 영화는 포기하게 됩니다. 마치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없는 것처럼…….” 김기덕 감독은 영화계 데뷔 10년 만인 2004년 세계 3대 영화제 두 개를 석권했다. 이제 막 오르막길로 접어든 젊은 영화감독이기에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태연하기만 하다. 1년 사계절마다, 하루 24시간마다 자연의 색깔은 변한다. 삶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그는 꽃이 폈다고 해서 그것만 하이라이트라고 할 순 없다고 한다. 꽃이 지는 그 자체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은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누가 느끼는가. 즉 문제는 아름다운 자연이 아니라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있다. 영화 감독 김기덕. 그는 지금 자연의 가운데로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되어 편견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田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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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오두막, 수억짜리 고급주택과 안 바꿔 영화감독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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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움 가득한 공작산 ‘산중일기(山中日記)’
- 정겨움 가득한 공작산 ‘산중일기(山中日記)’ -------------------------------------------------------------------------------- 남편이 직접 설계하고 내부 공간은 서로 상의하여 2층집을 짓고 도배, 장판, 창문, 샤시를 제외한 전 공정을 남편과 둘이서 1년 만에 완성하였다. 남편이 직장에서 배를 설계했던 데다 건축 분야에도 종사한 적이 있어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었지만 인력이 한정되다보니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벽난로 역시 어려운 기술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재주가 많은 남편은 거뜬히 멋진 벽난로를 완성했다. 산골의 겨울은 길고 춥기 때문에 난방 효과를 높이고 여러 가지 먹거리도 구워 먹을 수 있어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과정이 힘들긴 했어도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 최상홍 손미숙씨 부부는 6년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 1리에 자리를 잡았다. 96년 황토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사정상 그 집을 허물고, 앞쪽에 새 집을 지어 ‘호수에 잠긴 공작산’이란 간판을 걸고 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주위로 민가가 없는 데다 산골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어 아직까지도 전기(지금은 자가 발전 시설로 전기를 이용하고 있음)와 전화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인 만큼 그 간의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최상홍 손미숙씨 부부가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이 곳에 정착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느낌을 아내 손미숙씨의 글을 통해 들어 본다.<편집자 주> 공작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횡성 태기산 줄기와 홍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화촌면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동면 수타사로 이어지는데 그 형세가 공작(孔雀)이 나래를 펼친 것 같다 하여 ‘공작산’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 곳은 홍천의 명산이며 군립공원(郡立公園)인 공작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봄이면 철쭉이 동굴을 이루는 야생화의 보고(寶庫)이며,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여름밤에는 반딧불의 화려한 축제와 보석을 박아 놓은 듯 초롱초롱한 별님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그런 곳이다. 내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지난 98년 11월이다. 그 때까지 남편(최상홍)은 경남 거제도 삼성조선에서 배 설계를 하던 회사원이었고, 퇴사 후 잠시 삼촌의 레미콘 사업에 동참했으나 삼촌의 사업 실패로 지금의 집터인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곳은 남편의 고향이기도 하고 지금의 땅은 아버님이 유산으로 물려주신 땅이다. 정착한지 5년여가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간의 과정 중엔 적잖은 고뇌와 어려움 그리고 즐거움이 있었다. 사계절, 아름다움이 머무는 곳 ‘노천리’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작업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리 가족 모두는 한 겨울 허허 벌판에 가마솥을 걸고 개울물을 길어 나르며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통나무를 잘라 예쁜 흙집을 지었다. 지나가는 등산객이며 동네 분들이 올라오면 커피도 한잔씩 나누고, 소주 한 잔으로 추위와 피로를 달래며 4개월의 긴 공사 끝에 가족의 힘으로 아담한 황토 산장을 완성하였다. 이듬해 봄에는 산장을 운영하며 등산객들의 쉼터를 제공하고 동동주를 손수 빚고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로 등산객의 입맛을 돋우었다. 여기에 훈훈한 산골 인심과 정까지 듬뿍 얹어 주니 등산객들의 반응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봄에는 뒷산에 바구니 하나 들고 천연시장에서 채취한 새콤달콤한 달래 무침과 향긋한 쑥버무리, 진달래 꽃잎을 얹어 예쁘게 부친 부침 한 접시까지 내었다. 우리 가족의 생활도 산골생활 그대로였다. 살짝 데친 두릅 나물을 들기름 한 스푼과 돌나물을 넣어 고추장에 썩썩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고, 동동주를 곁들여 봄 내음 가득한 식탁에 둘러앉아 촛불을 밝히고 소쩍새 울음소리까지 곁들여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여름에는 수정같이 맑은 앞개울에 발을 담그고 어항을 놓아 물고기를 잡기도 했다. 물고기가 어항 가득 들어가면 수제비 넣은 매운탕을 한 냄비 가득 끓여 소주 한잔으로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잠재우고, 매미들의 합창소리와 함께 한적한 산골 생활의 정취를 한껏 누렸다. 앞산이 어느덧 진초록의 옷을 벗고 울긋불긋 화려한 단장을 하면 깊어 가는 가을엔 산밤을 주워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 속에 감자와 밤을 구으며 가족 회의를 열기도 했다. 또 하얀 눈 속에 파묻힌 겨울 산장에는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가 있어 바비큐를 돌려, 닭이며 돼지고기, 오리, 통감자까지 구워 도시에서 맛보지 못한 전원 생활의 여유와 느낌을 한껏 만끽했다. 부부가 함께 1년 간 손수 지은 집 소위 말하는 ‘별장’은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울타리를 둘러치고 대문을 잠그고 살지만 전원 생활이나 산골 생활은 그렇지가 않다. 여기엔 별장에는 없는 직접 뽑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내 손으로 심어 흙 냄새를 맡으며 몇 년을 거쳐 한가지씩 어루어 나가는 기쁨이 있다. 이 곳에서의 인간 관계는 학벌도 재력도 아닌 순수한 사람으로서의 만남,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부족함을 함께 채우며 같이 사는 따뜻함 그 자체다. 우리 가족은 생각지도 못한 불가피한 돌발상황 때문에 안타깝게도 5년여의 그 통나무 흙집에서 살다가 그 곳을 허물고 지금의 집을 지었다. 1년여에 걸쳐 바닥 콘크리트 공사 후 ,벽난로를 자연석으로 11m 높이로 쌓아 올리고, 철근콘크리트조와 트러스 공법, 그리고 샌드위치 패널로 벽체를 세우고 사이딩으로 마무리해 집을 지었다. 남편이 직접 설계하고 내부 공간은 서로 상의하여 2층집을 짓고 도배, 장판, 창문, 샤시를 제외한 나머지 전 공정을 남편과 둘이서 1년 만에 완성하였다. 남편이 직장에서 배를 설계했던 데다 건축 분야에도 종사한 적이 있어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었지만 인력이 한정되다보니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벽난로 역시 어려운 기술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재주가 많은 남편은 거뜬히 멋진 벽난로를 완성했다. 산골의 겨울은 길고 춥기 때문에 난방 효과를 높이고 여러 가지 먹거리도 구워 먹을 수 있어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과정이 힘들긴 했어도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얼마 전에는 집 옆에 황토 찜질방도 만들었는데 이 곳은 올해 여든이신 친정 아버님께서 손수 구들을 놓으시고 흙벽돌을 한 장 한 장 찍어서 말린 후 남편이 벽체를 쌓아 만들었다. 지붕은 볏짚으로 엮어 올리고, 찜질방 안에는 참숯과 소금 ,쑥을 베어 바닥에 깔고 대자리를 펼쳐 놓았다. 규모는 작지만 전통적인 방식에 근거해 지었기 때문에 찜질을 하고 나면 쾌적하면서도 개운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 이 곳을 들려 본 사람들의 얘기다. 게다가 가스나 기름 보일러가 아닌 장작을 직접 지펴 열을 올리니 규모(4평)는 작지만 이젠 이 곳을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찾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먹거리에 대한 특별한 경험과 생각 도심을 떠나 산골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느낀 부분은 먹거리에 대한 생각이다. 언젠가 부터 우리 식탁은 수입산 먹거리로 채워지고, 수입산이 왜 우리 몸에 좋지 않은지를 느끼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 차이가 있고, 이런 차이는 내가 도회지 생활과 달리 산골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체험하고 느낀 부분이다. 나는 두부나 메주를 쑬 때는 항상 재래 시장에 나가 시골 할머니들이 조금씩 가지고 나온 콩을 산다. 수입산인지 국산인지를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우니 그 확률에 선택권을 걸은 것이다. 굳이 국산 콩으로 장을 담그고 두부를 힘들여 직접 만드는 이유는 내가 먹지 못하는 음식을 손님들께 줄 수 없고, 겉으로 보기엔 깨끗하고 좋아 보여도 수입 콩으로 만든 장맛은 국산 콩과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한가지 예를 들면, 하얀 벌레나 곰팡이가 전혀 살 수 없다는 건 바로 농약이 모든 생명체를 없애 버렸기 때문인데 시중에 유통되는 장들은 실온에 놓아두어도 전혀 변질이 없다. 물론 보존 기술의 발달에서 기인한 면도 없지 않지만 어쨌든 적잖이 께름칙한 일임에도 달리 방도가 없으니 어느 덧 그런 식생활에 대부분이 익숙해져 버렸다. 하지만 시골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된장, 고추장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금새 하얗게 곰팡이가 번지고 만다. 이는 부모님이 보내주신 장에는 국산 콩으로 만든 메주이기 때문이며 나 역시 메주를 쑤면서 그 과정에서 수입 콩과 국산 콩에서 서로 다른 상황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전원 생활의 시작은 우리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의 첫 발걸음이다. 적어도 알게 모르게 접하는 수입 먹거리의 절반은 줄일 수 있다. 도심의 공해로부터 탈출해 시골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살 수 있어 나는 행복하다. 田 ■ 글 손미숙(호수에 잠긴 공작산 016-222-9833) / 사진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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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살어리랏다Ⅱ] 자생화 곱게 물든 산촌으로의 초대
- 청산에 살어리랏다Ⅱ 자생화 곱게 물든 산촌으로의 초대 이곳에서는 1차로 1000여 평에 수변시설과 편의점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펜션과 건축양식이 들어선다. 자연, 건축, 펜션, 테마,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 가는 대화와 체험의 장이다.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고 상담할 수 있는 펜션 실습운영프로그램과 통나무 주택을 함께 지을 수 있는 D.I.Y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생화 통나무 주택단지(들뫼꽃농원)와 굽이치는 강줄기를 사이에 둔 영빈관마을(흙으로 만든 고추건조장과 옛 황토집을 영빈관이라 칭함)이 한 테마로 연결된다. 자한루(통나무주택 4동 있음)에서 오솔길을 따라 200여 미터 거닐면 굽이치는 강줄기가 나온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면 수변을 테마로 두산리-운학리를 잇는 펜션·주택단지 벨트가 형성된다. -------------------------------------------------------------------------------- 도시에 있으면 자연이 그립고 도시를 떠나면 도시에 두고 온 사람들이 그립다”는 CF의 한 구절처럼 자연은 언제나 엄마 품속 같은 곳이다. ‘이제 농촌은 도시인의 삶을 리프레쉬(Refresh)하는 쉼터가 되고 유럽과 같이 도시인의 관광휴양지가 되어야 하는데……’ 하며, 다시 한번 도면을 보고 흐르는 강 앞에서 생각에 잠긴다. 7월 말이면 이곳에 펜션과 소형주택(15, 18, 20, 25, 27평)의 모델이 완성된다. 사계절 색깔을 달리하는 자생화와 어우러지는 통나무 전원주택·펜션단지다. 그 무렵이면 새로운 식구들이 찾아와 산촌에도 활기가 넘쳐날 것이다. 이곳에서 D.I.Y 통나무학교 프로그램과 펜션 모델 및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함께 할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 10여 년 이상 통나무·목조주택 한 분야만 팠던 노하우(Know-How)를 정리, 재창조하려 한다. 펜션 모델하우스 7월 말 1차 준공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두산리와 운학리는 제천과 원주권에 속한다. 수도권에서 1시간30분 거리로, 영월군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지역이다. 운학천(주천강 지류)의 합류 지점에서 굽이쳐 흐르는 강줄기를 사이에 두고 두산리와 운학리로 나뉜다. 운학리는 80퍼센트 정도의 외지인이 마을을 형성하는 데, 펜션과 청소년 수련시설이 들어차면서 주말 여행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두산리 5000여 평과 운학리 강변의 1000여 평에 펜션과 테마기획, 휴양형, 주거형 단지를 기획중이다. 전원주택과 펜션 모델하우스 단지를 7월 말 1차 준공을 목표로 전용허가를 받아놓고 정지작업과 기초작업을 6월 초까지 마칠 계획이다. 6월 중순, 해외에 발주한 건축자재가 도착하는 대로 자생화를 테마로 한 전원주택과 펜션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이 소개됐던 멀티유닛(Multi-Unit)형이 아닌, 독립형으로 여유로운 공간의 게스트하우스나 별장 개념의 펜션이다. 필자는 많은 펜션 컨설팅과 시공을 해 왔다. 언론 매체에 소개된 날이면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같은 질문에 같은 답을 반복해야 했다. 시간에 쫓겨 답변에 충실하지 못하면, 이 사람은 불친절하므로 펜션 운영을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하루저녁 머무르면서 체험하면 더 많은 정보와 조언을 해 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곳에서는 1차로 1000여 평에 수변시설과 편의점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펜션과 건축양식이 들어선다. 자연, 건축, 펜션, 테마,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 가는 대화와 체험의 장이다.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고 상담할 수 있는 펜션 실습 운영 프로그램과 통나무주택을 함께 지을 수 있는 D.I.Y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필자는 영덕의 삼사해상테마랜드 펜션과 레스토랑, 축령산의 깊은 산속 옹달샘, 홍천의 유로펜션, 카타마린 빌리지, 한방요양펜션, 산과 바다 사이 등을 건축해왔다. 이곳은 그동안의 건축과 운영 경험을 집약한 일생일대의 전원주택·펜션단지가 될 것이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는 수변 테마 자생화 통나무 주택단지(들뫼꽃농원)와 굽이치는 강줄기를 사이에 둔 영빈관마을(흙으로 만든 고추건조장과 옛 황토집을 영빈관이라 칭함)이 한 테마로 연결된다. 자한루(통나무주택 4동 있음)에서 오솔길을 따라 200여 미터 거닐면 굽이치는 강줄기가 나온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면 수변을 테마로 두산리-운학리를 잇는 펜션·주택단지 벨트가 형성된다. 영빈관 수변 테마펜션을 먼저 오픈하기로 하고 5월12일에 전용허가를 받았다. 5월19일부터는 가설재를 반입하여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선행한 것이 심야전기다. 7월 휴가철에 펜션을 열려면 심야전력이 지역에 따라 한두 달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토목공사는 자연배수가 되도록 경사면을 완만하게 하여, 그곳에 학교 교정처럼 자생화와 잔디, 키 작은 수목을 심어 수변 테마와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7월호에는 토목 현황 도면과 배치 계획도, 단지 투시도를 간단히 소개할 생각이다. 또한 공사장면과 통나무 학교의 운영 모습도 함께 선보이겠다. 田 ■ 글·사진 강석찬 <유로하우스 대표 043-643-1161, www.kbshome.com〉 글쓴이는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통나무 목조주택회사 ‘정일품송’을 운영했다. 통나무 개인주택 및 국립공원 내 관공사를 설계했으며, 국내에 펜션형 통나무 키드캐빈과 소형주택을 개발 보급했다. 현재는 펜션 및 테마 기획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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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 높은 전원주택지, 여주 산들마을 2차 분양 진행
-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대표 박준회)이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 ‘여주산들마을’ 전원주택지 2차 분양을 진행한다. 2021년 12월 설립된 산들마을은 첫 번째 사업으로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1, 32, 39번지(능서로 298-14) 1만 6962㎡(5138평) 필지를 전원주택지로 개발해 분양 중이다. 지난해 6월 1차 분양에 이어 현재 2차 분양을 이어가는 중이다. 평당 가격은 120만 원 정도로 책정됐다. 한편, 산들마을은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 단지를 개발하면서 토지 분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고객이 원하면 집을 짓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축에 대한 전문성도 갖췄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산들마을㈜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여주 왕대리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전원주택 건축에 필요한 인허가와 모델하우스 건축, 도로 공사, 상하수도, 전기 통신 설비 공사 등을 완료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여기에 편리한 교통도 빼놓을 수 없다.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서여주에서 3.8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북여주 IC ·홍천이포 IC에서 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화도 IC에서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 이어진다. 서울양평고속도로도 착공 예정이어서 양평 IC에서 서울 송파로의 이동도 편해진다. 또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릉역에서 4km 정도 거리로 전철을 타고 분당 이매역을 거쳐 43분이면 판교역에 도착할 수 있다. 본 기자는 서울 중랑교 사거리 인근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구리암사대교-중부고속도로-광주여주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여주 IC를 빠져나왔다. 이후 341번 국도를 타고 산들마을에 도착했다. 서여주 IC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었다. 모처럼 봄 같은 날씨여서 창문을 열고 달렸는데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가 매우 반갑게 느껴졌다. 봄철 농촌에서 흔히 맡는 퇴비 냄새도 없었다.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이곳은 주변에 축사나 공장이 없어 공해나 소음,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물류센터 등도 없어 교통량이 많지 않고 조용한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 구입 전 이곳에서 살다시피 하며 주거지로서의 적합성을 직접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 주택을 중심으로 바라본 산들마을 대지 모습 단지 입구부터 길게 뻗은 8미터 도로. 전체 필지 중 가장 끝자락 높은 곳에 위치한 대지 편리한 교통 쾌적한 주거 환경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주변에 여주 남한강이 흐르고 있고, 뒤쪽으로는 야트막한 임야와 시야가 탁 트인 완만한 평지에 햇살도 잘 들어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산들마을 단지 내 대지는 모두 평평해 집짓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3단계의 완만한 계단식으로 만들어 경사지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앞뒤로 주택이 빼곡히 들어서는 갑갑한 주거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시야성도 높다. 또 전원주택지 주변에는 남한강의 자연을 배경으로 북성산, 황학산 수목원, 세종대왕릉과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등이 있고, 여주CC 등 골프장과 리조트, 박물관 등 문화·레저 시설이 많아 취미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여주 산들마을과 주요 IC의 거리 비교 화살표 모양의 분양도 인허가 준비·기반 시설 완비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전원주택을 짓는데 필수적인 상·하수도관, 전기·통신선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고, 폭 8미터 도로 콘크리트 아스콘 포장, 도로 경계석 설치 작업도 완료된 상태다. 인허가와 택지 조성이 끝나 전원주택지는 지난해 6월 1차 분양을 시작해 8필지 중 7필지가 판매 완료됐다. 현재는 다양한 크기의 필지로 구성된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며, 총 8필지 중 2필지에 대한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박준회 대표는 “현재 대지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모델하우스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이 완비된 상태로, 도로와 대지 등을 구분해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라며, “토지를 먼저 구입하고 건축은 토지주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들마을 전체의 대지 모양은 연필을 닮아있다. 연필로 치면 몸통 부분 개발은 완료된 상태다. 연필심이 있는 뾰족한 부분에 해당하는 택지는 아직 개발 전이지만, 전체 택지 중에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박준회 대표는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주요 도로 바로 옆에 인접해 있고 철문 하나만 열면 주차공간이 나온다. 모델하우스 정면 모습 저렴한 가격 장점… 투자가치 매력적최근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여주 지역은 대형 공장 단지와 물류센터가 드물고 서울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땅값이 많이 오른 용인이나 이천, 양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택 단지가 일찍이 들어섰던 양평, 수지, 용인 등은 이미 포화상태에 그 가격도 만만치 않다. 여주는 아직 대중적인 인식이 부족하고 개발이 덜 된 지역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향후 투자 가치도 높다고 볼 수 있는 얘기다. 박준회 대표는 “양평에 전원주택을 직접 짓고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장단점과 주변 전원주택 단지 개발 현장을 보면서, 직접 부동산을 구입하고 택지를 조성해 전원주택지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집은 바로 삶 그 자체”라며, “그런 면에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현장 모델하우스와 분양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네이버 블로그 ‘여주산들마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실은 통창을 통해 데크와 바로 연결된다. 주방 싱크대는 ㄱ자 모양으로 설치했다. 1층에는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 있다. 등기 마친 3억 원 모델하우스 목조주택 매매박준회 대표는 등기 완료된 30평형 모델하우스(주택)를 2억 9990만 원에 매매한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100평(분양면적 117평)을 포함한 가격이다. 이 외에도 주차장, 정원, 울타리, CCTV, 인터넷 등 주택과 대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모델하우스는 가건물인 경우가 많지만, 산들마을의 모델하우스 주택은 사람이 당장이라도 생활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전원주택 단지에서 등기를 마친 모델하우스가 있느냐 없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산들마을의 토지가 인허가를 모두 완료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며, 예비 구매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목구조인 주택은 25평 설계 면적에 베란다 확장을 포함해 연면적 30평, 2층 규모다. 외관은 화이트 톤 스타코플렉스 단열재 마감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자동차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디딤석을 깔아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도 인상적이다. 현관 출입구 앞은 나무 데크로 장식했고, 현관문 위로는 햇빛과 눈비를 막아 줄 렉산을 설치했다. 현관문은 열관류율 1.5 이하의 단열도어다. 계단 디딤판은 진한 우드 톤 목재로 마감했다. 2층에는 전망이 좋고 넓은 안방을 배치했다. 2층 방 작은방. 2층 복도를 중심에 두고 안방과 작은방이 분리 배치됐다. 욕실은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실크벽지와 강마루로 통일해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창문은 모두 2중창을 설치해 단열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욕실은 1층과 2층에 각각 설치해 편의성을 도모했다. 화이트 톤 타일로 벽을 마감하고 바닥은 안정감을 위해 어두운 컬러를 선택했다. 주방은 ㄱ자 싱크대와 베이지가 섞인 그레이 컬러의 상부장을 설치해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계단의 디딤판은 진한 우드 톤으로 설치함으로써 주방의 따뜻한 분위기를 2층까지 가지고 가도록 했다. 1층에는 게스트룸을, 2층에는 안방과 작은방을 배치했다. 각 방에는 창을 크게 내어 입주자가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열재로는 실용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글라스울을 사용했다. 박 대표는 “이 주택은 가장 실용적이고 단순하고, 곡선이 없는 깔끔하고 보편적인 목구조 단독주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단지 밖 풍경 현관 입구에서 본 데크 모습 <박준회 대표가 제안하는 전원주택 구입 시 유의사항>1.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보는 등 현지답사를 해야 한다.2.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다.3.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거실에 높은 천장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것을 추천한다.4. 인터넷등기소에서 건축물대장 등 등기를 확인해 토지 소유주가 여럿이거나, 시행·시공 분양업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은 전원주택지는 피해야 한다.5. 목적이 중요하지만 그것에 이르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이케아 제품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하나씩 정성 들여 조립하면서 얻는 희열 때문이다. 집 집기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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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 높은 전원주택지, 여주 산들마을 2차 분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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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 대정하우징이 귀농귀촌과 전원주택 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견학단은 3월 18일(토)과 29일(수) 이틀 일정으로 강원 인제와 홍천, 경기 양평 등에 위치한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첫 번째 오전 일정은 강원권 인제 캠핑장 입지여건과 운영방법을 살펴보고, 시니어마을은 1가구 2주택이 안 되는 전원마을로 개발 방법을 알아보며, 홍천 전원주택단지도 답사한다. 두 번째 오후 일정은 경기권의 양평 마차 카러반과 양평의 전원 카페공방을 중심으로 견학한다. 토지를 갖고 있는 분도 전문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차내 세미나는 △전원주택 △전원마을 △귀농귀촌 현황 △지역별 개발 관련 법규 △귀농귀촌 정책 △농업 수익형 작물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실속형 현장 행사다. 이번 답사는 선착순으로 출발하며 참가비 입금확인 된 분만 출발한다. 견학취소는 다음견학 때로 자동 연장된다. 답사지 인제 2곳, 홍천 1곳, 양평 2곳(답사지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출발 3월18일(토), 3월29일(수) / 출발 : 오전 9시 도착 : 오후6시집결장소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 3만원-교통비, 중식, 전문가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355-0010-3639-13 (주)대정하우징엔문의 02)501-2900 다음카페 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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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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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2
- 매물로 나와 있는 토지, 전원주택 부지, 전원주택단지 등 매물 정보입니다.매물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본 정보 제공 대정하우징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매물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매물에 대해 정보 제공 목적 외에 하등의 이해 관계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상호 대정하우징대표 박철민전화번호 02-501-2900다음카페 https://cafe.daum.net/jwdjhj/F4as/503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wnews1 추천 매물은 유튜브 대정하우징TV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자연과인 TEL 010-7758-3303 대정하우징엔 TEL 02-566-9400 매도가격 1억 2천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상면 항사리 면적 599㎡ 지목 전 특징 도로·하천 인접 매도가격 9억7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토지면적 1,304㎡ 건축면적 167㎡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양수역 차량 5분거리 건축연도 2015년 매도가격 8억8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토지면적 1,408㎡ 건축면적 173㎡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경량철골구조 특징 양수역 차량 10분거리 건축연도 2004년 매도가격 10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토지면적 776㎡ 건축면적 213㎡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경량철골구조(스틸하우스) 특징 양수역 차량 15분거리 건축연도 2006년 매도가격 20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토지면적 3,636㎡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특징 양평화도간고속도로 서양평IC 예정지 차량 15분거리 건축연도 2014년 매도가격 8억8천만원주소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토지면적 593㎡ 건축면적 552.94㎡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운길산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2010년 11월 매도가격 7억3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토지면적 1,217㎡ 건축면적 155㎡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목구조 특징 양수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2013년 평당 3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면적 4,5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전원주택단지 접단지, 제2외곽순환도로 퇴촌 IC 15분대 매도가격 6억2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토지면적 727㎡ 건축면적 158㎡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특징 신원역 차량 5분거리 건축연도 2017년 매도가격 4억5천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토지면적 499㎡ 임야 1,368 ㎡ 지목 대지,임야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 특징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IC 차량 15분거리, 초특급 북한강 조망 건축연도 2010년 매도가격 23억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면적 500평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면적 펜션 2동, 안채 1동 규모 펜션 10실 건축년도 2년 특징 개울 인접 매도가격 11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토지면적 863㎡ 건축면적 198㎡ 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양수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매수자준공조건 평당 15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면적 5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특징 3거리 도로진입, 도로개설후분할 매매, 다용도부지 평당 40만원주소지 강원 홍천군 남면 월천리 면적 2,620평 지목 대지·임야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면적 25평 건축년도 5년 특징 도로접 다용도, 2차선 200M, 남면 양덕원역 10분대 매도가격 15억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면적 5,072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토목공사 60%, 도로에서 100M 평당 75만원 경기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면적 1,200평 지목 대지·6가구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대지조성완 통매매, 기반시설완료 평당 45만원경기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 면적 90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절반 분할맴 가능, 골프장 조망권, 운학산 10분대 평당 25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면적 2,1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계곡접 평당 15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면적 216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농림 특징 진입로 도로포장, 지하수·전기통신, 버섯재배사 허가 평당 150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면적 200평 지목 대지 지역·지구 자연녹지 특징 전철 청평역 도보 10분, 터미널·병원 5분 대, 서울-청평 40분 대 평당 35만원주소지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면적 26,00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포천 산정호수 10분대 평당 12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면적 2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신복리일대시세 평당 150만원~200만원대, 중앙선 아신역10분대, 도로접/기반시설/전기통신 완비, 송파-양평 고속도로확정 서울20분대, 양평 조망권 특급 평당 75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면적 15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용문역 5분거리, 단지내도로·상하수도·기반시설 완비, 주변택지새 평당 120~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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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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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 매물로 나와 있는 토지, 전원주택 부지, 전원주택단지 등 매물 정보입니다. 매물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본 정보 제공처인 대정하우징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매물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매물에 대해 정보 제공 목적 외에 하등의 이해 관계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상호 대정하우징대표 박철민전화번호 02-501-2900다음카페 https://cafe.daum.net/jwdjhj/F4as/503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wnews1 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항사리매도가격 1억 2천만 원면적 599㎡지목 전특징 도로·하천 인접 위치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리 19필지매도가격 10억면적 3300평특징 연인산 도립공원 입구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평당 75만 원면적 150평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용문역 3분 거리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3필지평당 150만 원면적 1818㎡지목 전답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평당 40만 원면적 65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2차선 도로변, 허가상태, 전원주택지, 물류센터, 분할 매매 가능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 평당 60만 원면적 300평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소규모 전원주택지 허가득 4가구 개발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망능리평당 95만 원면적 384㎡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내 9가구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평당 180만 원면적 15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특징 송파에서 양평 연결 27km 도로 2023년 개통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평당 60만 원면적 813㎡지목 임야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북한강 인접 펜션 밀집 지역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평당 150만 원면적 200평지목 대지 지역·지구 자연녹지특징 청평역 도보 10분, 터미널·병원 5분 대, 도시가스, 상수도 인입, 서울-청평 40분 대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장전평리매도가격 5억 원면적 1462㎡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면적 180평 규모 11층 3개 동 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매도가격 1억 7천만 원면적 200평지목 전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주택 허가득 전기 상하수도 전기, 개울 인접, 관광 농원 인접 위치 경기 양평군 강상면 화양범말길매도가격 15억면적 1000평지목 과수원, 대지 지역·지구 관리지역건축면적 30평, 20평 2·한옥 6건축연도 5년 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매도가격 23억면적 500평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면적 펜션 2동, 안채 1동 규모 펜션 10실 건축연도 2년특징 개울 인접 위치 강원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평당 37만 원면적 2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30가구 조성중,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촌 IC 10분 거리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2필지평당 60만 원면적 2736㎡지목 전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기초토목공사, 전기, 수도, 오폐수 완비용도 전원주택, 펫펜션, 캠핑장, 카페 등 분할매매 가능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평당 87만 원면적 1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단지 내 도로 6m, 근삼리-용천리 왕복 2차선 도로 신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평당 150만 원면적 499㎡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제2경부고속도로 원삼 IC 10분 대, SK하이닉스 10분 대, 80가구 단지 내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정리평당 150만 원면적 150평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랜탈하우스 밀집 지역, 고급 전원주택 밀집 지역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평당 15만 원면적 500평지목 임야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 신축 가능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평당 2만 원면적 30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농림지역특징 약초, 유실수 재배 가능 위치 강원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평당 37만 원면적 200평지목 전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2차선 도로 인접, 하천 인접,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촌 IC 10분 거리 위치 경기 양평군 단월면 부안리평당 80만 원면적 12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공사 완료, 신설 단월역 10분 거리 2차선 2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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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강원,영남,호남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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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0. 2017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 경제
- 2017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 경제 긍정적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의 성공을 부정적 파생상품(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미국의 대선 투표일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긍정보다는 부정적 시각으로 보도했다. 그렇지만 온갖 풍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긍정을 외치며 1%의 가능성으로 99%의 부정을 무너뜨렸다. 그동안 트럼프의 행적을 봤을 때 트럼프 당선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불확실성이 부동산 투자에 미치는 영향 우선 환율을 알아보자. ‘환율전쟁’이란 사전적으로 해석하면 환율 변화에 따라 국가 간 수출경쟁력이 달라지므로 각 나라가 자국에 유리하게 환율을 조정하는 화폐 전쟁이다. 즉 경제가 침체해 저 성장기에 접어들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경쟁력을 높이면서 시작되는 지식 전쟁의 일환이다. 용병과 로봇 전쟁과 같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는 현대 전쟁은 경제력이 우위를 점한다. 경제력이 부족해 전쟁 물품을 사들이지 못하면 패배는 기정사실화된다. 세계 경제는 트럼프 발 G1과 G2의 화폐 전쟁이 점화되는 형국이다. 현대전의 화두가 된 화폐 전쟁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맞서 싸웠을 때처럼 새로운 시각과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부동산 투자에서도 재테크의 길이 열린다. 하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성공의 운이 눈앞에 다가와도 잡지 못한다. 불확실성 시대에 작은 악재에도 화를 참지 못할 정도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돼 부동산 투자의 실패 원인을 스스로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불확실성 시대, 부동산 트렌드를 파악하자! 몰입하지 않으면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다.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위험을 피해갈 수는 없지만, 위험 요소를 당연시하는 것도 문제다. 부동산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지인에게 듣거나 뜬소문만 믿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그럴 경우 당연히 투자 실패로 이어진다. 때로는 전문가를 만나고 때로는 직접 발품을 팔며 부동산 트렌드를 파악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돈 버는 법을 바꿔 버린 스마트폰 혁명 ‘손안의 비서’ 스마트폰이 많은 일을 해내고 있다. 이제 손가락만 몇 번 두드리면 각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과거에는 특정 집단만 공유하던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기초비용을 절감하며 체계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투자 계획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스마트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부동산 불황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낼 수 있다. 복잡할수록 전문가에게 상담하라! 오늘날은 농민도 세계 농산물 가격을 알아야 돈 버는 시대가 됐다. 한 끼를 때우는 농산물도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서야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데 가계 경제의 상당 부분 차지하는 부동산을 아직도 주먹구구식 틀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심리학자이면서 행동 경제학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니엘 가너먼은 그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사람들은 현재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다”라고 여긴다고 꼬집었다. 즉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만 믿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세상이 많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실행하기 전에 분야별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로 호재가 된 귀농귀촌 디플레이션 공포가 올 것이라면서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정부를 믿어야 할지 망설여진다. 이런 우려감 속에서도 귀농귀촌은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전매 제한 지역이 늘어나면서 1천조 원에 가까운 ‘돈 놓고 돈 먹기’ 시장의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란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이 분양권을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을 말하며, 이 시장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 귀농귀촌이 새로운 투자처로 등장할 수도 있다. 도시민이 농촌으로 몰려드는 이유 서민들이 생존을 위해서는 최소 비용으로 버텨야 한다. 단연 농촌은 도시보다 주거비와 식비가 적어 최저 생계비 부담이 작다. 이런 점에서 농촌과 도시의 최저 생계비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이에 더해 장기간 저유가 기조는 대도시 근교 전원주택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런 생활비 절감 요인들이 30~40대 젊은 층의 농촌 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세법 개정안은 이런 현상을 촉발할 전망이다.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주택이 있어도 귀농 주택은 무주택자와 같이 인식해 양도 소득세 기준에서 제외된다. 또한, 지자체에 따라 귀농 프로그램 100시간만 이수하면, 4~5천만 원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지원을 받는 제도도 있다. 이런 귀농을 통한 혜택은 도시로 진입하고자 하나 전·월세 부담으로 밀려나는 젊은 세대에겐 주거 생활비를 줄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들이 도시 근교에 위치한 전원주택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 부익부富益富·빈익빈貧益貧 2017년에는 전국에서 19조 원 규모의 토지 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산업단지, 도시개발구역,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등 전국 87곳에서 약 17조577억 원의 토지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토지보상금 1조7천억 원을 합하면 19조 원 선이다. 이는 최근 들어 최대 규모로, 대부분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이 이 보상금을 받게 된다. 절반이 넘는 9조9,959억 원이 수도권 36곳에서 풀리며, 보상지역은 서울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경기도 성남 제2 판교테크노밸리 산단 2구역, 과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경남에선 김해 대동 첨단일반산단, 부산 반여(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등 23곳에서 4조4,146억 원의 보상금이 풀린다. 개발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거래가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몰린 134만 한계가구와 제2금융권 가계들을 보호할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소용돌이 속에 갇힌 정부이지만,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답을 찾아야 한다. 현재 원리금 상환액이 가처분소득의 40%를 넘는 한계가구들은 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다. 이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부담도 늘어난다. 저소득층, 자영업자, 고령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한계가구가 무너지면서 우리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LH 개인의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주택을 실제로 살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산 가능 인구(15~64세)가 올해 3,704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2017년에는 3,702만 명에서 2018년 3,693만 명으로 점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도시 지역 택지개발 사업의 중단 발표 이후, 새로운 투자처를 찾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한옥 마을 분양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11월 13일 내년 상반기 사업으로 ‘귀농귀촌 주택 리츠 시범사업’ 공모 평가해, 홍천군, 영월군, 아산시,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함안군 등 8개 시·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가 매입해 30~60가구 규모의 단독주택단지를 건설·분양·임대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LH는 주택 수요자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자도생各自圖生 불확실한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성을 길러야 한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는 수저 계급론이 유행하고 있다. 만약 부잣집에 태어나서 운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스스로 철저히 노력하고 계획을 세워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불확실성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잡기 위해서는 자금뿐만 아니라 남다른 아이디어와 이론, 현장답사가 필수 조건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노력하는 습관과 시의적절하게 결정하는 사고방식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1990년대 10억 달러 규모 ‘부채의 왕’, ‘파산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자랑으로 여겼던 도널드 트럼프는 자서전 「억만장자 마인드」에서 대담함을 선보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 특히 자기 자신과 성공의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눈과 귀를 가리는 폐단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성공의 기회가 바로 앞에 오더라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즉, 부정은 부정을 파생시키고 긍정은 긍정을 파생시킨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신중하고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실행하며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가야 한다. 즉,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혜가 될 만한 부동산 정보를 흡수해 2017년 불확실성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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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0. 2017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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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시간이 멈추는 곳 자연도 쉬어 가는 곳 - 홍천 모곡 전원마을 ‘그린 빌리지’
- - 서울 도심 1시간 거리- 북동측 홍천강 절경과 동남향 햇살받이- 단지 전용 셔틀버스 운행 홍천강 풍경이 아름다운 모곡리는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동선이 단축됐고 설악 나들목을 낀 설악면의 지가地價상승을 시작으로 홍천강 전망을 낀 모곡리 일대도 그 가치가 상승 중이다. 홍천강 절경이 감상 되는 전원주택 최적지에 99000㎡(3만 평), 100세대 가까운 대형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 분양한다. 이곳은 자연과 이웃이 함께하는 로하스Lohas 정신을 담아 자연친화적이고 자원 절약의 삶을 추구하는 '녹색 마을(Green Village)'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홍천강이 휘휘에 돌아 기름진 토양을 만들어 놓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일대에 99000㎡(3만평) 규모 대단위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이곳에서 실감케 된다. 실제단지부지에 와보니 뻐꾸기 소리가 산천을 간질이고 맑은 바람이 마음을 간질인다. 녹음이 짙푸른 나지막한 산등성이를 병풍 삼고 명경지수에 발담그니 신선의 경지가 따로 없다.이 일대는 말 그대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보존하고 있어 드라마와 영화, 각종 촬영지로 종종 눈독 들이는 곳이다. 바로 코앞에 홍천강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다.이처럼 모곡 전원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자연의 청정함을 간직하고 있음에도 서울 도심에서 꽤 가깝다. 서울 외곽에서 38㎞ 거리로 특히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동부 외곽지역에서 1시간 내 진입한다.서울 송파구에 사업장을 둔 50대 한 입주민은 "분당에서 출발해 승용차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 나들목, 86번 국도로 오는 길인데 50분 걸렸다"며 "서울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전혀 때묻지 않은 자연이 있고, 오는 길에 모텔 등 혐오시설이 없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드라이브도 즐겁다"고 했다.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 시 오르게 되는 국지도86호선상의 널미재 앞으로는 터널이 개설될 예정으로 동서 이동거리를 더욱 단축할 전망이다. 널미재 터널이 완공되면 동막-모곡-중방대-대곡-대명스키장 라인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모곡에서 8㎞거리의 설악면 도로변 농지시세가 모곡단지의 3배 가격인 점을 감안, 투자가치도 높다. 분양하는 전원주택단지 부지는 모곡리 548 일원 495000㎡(1만 5000평)과 모곡리 553-12 일원 45419㎡(1만 3739평)이다. 연접한 두 개의 단지로 전자는 개인이 분양하고 후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15억 원을 지원해 조성하는 '전원마을'사업대상지다.전자는 필지당 660~1155㎡(200~350평), 분양가 40~80만 원선이고 총 50필지 중 20필지 분양 완료됐다. 후자는 필지당 660~891㎡(200~270평), 분양가는 책정중이고 총 35필지 중 30필지에 대해 입주자가 확정된 상태다. 분양가격에는 토지, 각종 기반시설(전기, 전화, 수도, 인터넷, 정화조 등), 단지 내 조경(석축, 조경수, 잔디 등)등이 포함됐다. 청정 자연과 편의시설 갖춘 최적 입지설악산 서쪽 인제에서 발원해 홍천읍을 관통해 흐르고 춘천시 남면 경계에서 북한강 청평호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이미 전원생활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홍천 최적의 전원주택지인 홍천강변을 따라 전원주택과 펜션이 자리 잡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홍천강 상류는 협곡을 이룬 곳이 많아 강폭이 좁고 수심이 깊지만 하류로 내려올수록 강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주변 터가 넉넉해 전원주택 최적지로 친다. 여기에 해당되는 곳이 바로 모곡리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곡리가 앞으로 수도권 도시민들의 전원생활지로 주목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거리가 훨씬 단축된 것도 주효한다.모곡 단지 주변에 한서 남궁억기념관과 묘소, 무궁화동산이 있고 5㎞ 이내 면사무소, 파출소, 강림치안센터, 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반곡초등학교, 홍천중학교, 보건지소가, 20㎞ 이내 홍천군청, 홍천경찰서와 한양대병원 그리고 비발디파크, 대명골프장이 있다. 서울외곽 거점도시 구리시, 남양주시와 생활권 내에 있어 대형 마트와 종합의료시설이용이가능하다.단지 부지는 90% 이상 임야, 나머지 답畓으로 이뤄져 대부분 관목으로 덮여있고서 편해발227m 형제봉 고지에서 동측 평야지대로 이어진 구릉지의 사면으로 구성돼 있다. 북측은 홍천강이 흐르고 동측과 남측은 트인 평야지대를 이루어 조망과 일조권이 두루 양호한 동남향 경사지형이다.이 일대는 전형적인 농업지역(벼농사중심)으로 군부대 및 공장이 전혀 유치되지 않았고 반경 5㎞내에 주거환경 저해시설은 없다. 진입도로 및 교량은 기존도로를 확장해 6m 폭으로 공사예정이다. 녹색 마을에서 영그는 로하스 라이프모곡 단지를 분양하는 김종석 추진위원장은 "기존 마을도로를 이용해 진입하여 사업지가 'Last Zone'으로 되도록 하고 동북측 홍천강과 동남측 개활지를 조망하면서 일조량이 충분하도록 주거단지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단독주택 건축 방법은 입주자 개인 취향에 맡기되 '녹색 마을(Green Village)'을 추구하는 단지이념에 따라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재료 및 방법을 취한 주택건축으로 권장할 방침이다.'녹색 마을'을 지향하는 모곡 단지에는 배출수를 생태 연못으로 유도한 생태적 처리, 우수 집수정 설치, 단지 내 태양광 및 LED 조명등 설치 등 친환경, 자원 절약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부지 저지대를 활용, 부대시설인 커뮤니티센터와 체육시설 및 오수처리조 등 상 · 하수 및 기계처리시설을 설치해 토지효율을 극대화한다.이 단지는 '추적식 태양광반사경(Heliostat) 태양열 보일러'를 이용한 중앙 난방시스템 설치를 적극 검토중 이다. 에너지 절약형인 이 설비를 사용하게 되면 가구당 월 23만 원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고 난방월수를 4개월로 치면 단지내 연간 난방비 절감효과는 수천만 원에 달한다.또한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민에게 농사법을 익히며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도록 공동 경작지가 배치된다. 유기농 텃밭과 과수원을 이용해 단지 내 주민들이 공동으로 영농기술을 익혀 영농사업이 가능하다. 세대수가 많음을 감안하고 운전이 불편한 노년층 입주민을 위해 단지 전용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분양문의 모곡지구 전원마을 김종석 추진위원장 010-5268-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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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시간이 멈추는 곳 자연도 쉬어 가는 곳 - 홍천 모곡 전원마을 ‘그린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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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IV-홍천군] 반나절 생활권 '홍천'을 주목하라
-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어 생활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이나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세 번째로 ‘반나절 생활권 - 홍천’을 찾았다. 글·사진 홍정기기자 홍천군 지세 면적은 1,817.96㎢로 태백산맥의 크고 작은 지맥에 둘러싸인 중산간 지역이며, 홍천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북한강 지류인 홍천강이 태백산맥의 분수령으로부터 서쪽으로 흘러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북한강과 합류하며 그 유역에 작은 평야를 이룬다. 동북쪽으로 인제군과 양양군, 남쪽으로 횡성군과 평창군, 서쪽으로 경기도 양평군, 북쪽으로는 춘천시와 접한다. 연장거리 동서 93.1㎞, 남북 39.4㎞에서 보여지듯 홍천은 좌우로 긴 지형이다. 남북을 관통하는 중앙고속도로 인근과 서울에서 양평을 거쳐 진입하는 44번 국도 주변을 중심으로 관광지와 펜션,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으나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춘천 나들목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북방면 구만리, 원소리와 동홍천, 내촌 나들목이 들어서는 화촌면, 내촌, 서석면에 부동산 투자자들과 펜션,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호에 소개된 춘천과 마찬가지로 홍천 역시 서울에서 ‘가깝고도 먼 지역’에 속한다. 현재 서울에서 홍천을 가자면 구리~남양주~양평~춘천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데 족히 2시간은 잡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같이 상춘객을 실은 대형버스와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자가용들이 쏟아져 46, 44번 국도를 점령하는 날이면 3시간도 바듯하다. 지난 3월 말 첫 번째 홍천 방문길. 아직 쌀쌀하고 궂은 날씨 탓인지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구리와 양평 초입 길이 한산하다. 막힘없이 길을 달렸지만 홍천까지 2시간이 소요됐다. 일단 홍천 시내에 들어서 사전 약속을 잡은 가야공인중개사사무소로 향했다. 서울 사람들의 ‘묻어두기식 투자’ “좋은 땅은 이미 서울사람들이 쥐고 있다. 작년 말부터 땅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양도소득세 영향이 크다. 60%에 달하는 세금부담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소문난 지역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가야공인중개사사무소 이주현 씨의 설명이다. 덧붙여 그는 “현재 홍천 부동산 시장을 한마디로 ‘숨이 멈춰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 그나마 실수요자 중심으로 펜션이나 전원주택 부지를 알아보는 외지인이 꾸준하다는 점이 위안 거리”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서울 사람들’의 일명 ‘묻어두기식 투자’가 성행하고 있는 홍천은 동서고속도로 건설 소식으로 땅 값이 한차례 크게 들썩인 곳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업체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홍천읍에 위치한 신개발부동산컨설팅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 소식 전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홍천을 찾았다. 이로 인해 인기 있던 강변이나 리조트 인근 부지들뿐만 아니라 나들목 건설 예정지 인근도 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면서 “지금은 한산한 상황이지만 올해 개통을 앞두고 또 다시 땅 값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연 씨 역시 “양평과 인접한 지역이 지금까지 선호지역이었다면 동서고속도로로 인해 양양과 가까운 내면을 제외하고 홍천 대부분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개통을 앞둔 지금은 땅 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원주민들도 도무지 땅을 팔려고 하질 않는다”고 전했다. 예로부터 펜션 강세, 향후에도 지속될 듯 4월 중순 홍천 두 번째 방문길. 평일 아침부터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 행렬이 서울에서 홍천을 잇는 도로 곳곳을 점령하고 있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소요된 시간은 3시간 남짓. 그러나 올해 말부터는 이러한 불편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기 때문인데 한국도로공사에 의하면 3시간 걸리던 것이 대략 1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여 바야흐로 서울과 홍천의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예전보다 전원주택과 펜션을 지으려는 이들의 홍천 방문이 크게 는 것도 동서고속도로 영향이 크다는 것이 현지 관련 업계의 분석. 홍천읍에 위치한 펜션·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나무와 집 문병화 대표는 “홍천은 공장시설이 없고 강과 휴양시설, 레저 시설이 풍부해 전원주택보다 펜션을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와 같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양도소득세로 인해 투기성 수요자들이 자취를 감추고 올해 초 시행된 펜션 규제 완화 덕에 2월부터 펜션과 전원주택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휴양 레저시설의 구축 등으로 오래 전부터 홍천은 펜션 강세지역으로 불려져 왔다. 땅 값도 이들을 타깃으로 움직이는데 펜션이나 전원주택 부지로 적당한 곳은 3.3㎡ 당 20만 원에서 100만 원은 불러야 거래 주문이라도 넣을 수 있는 형편이다. 가야공인중개사사무소에 의하면 양평과 인접해 교통이 좋고 대명비발파크와도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펜션 부지로 가장 인기가 좋은 홍천강 주변은 3.3㎡당 평균 70만 원 선이다. 한편 양평에서 진입하는 44번 국도에 인접해 있으면서 대명비발디파그와 홍천강으로 진입하는 관문역할을 하는 서면 굴업리의 경우 3.3㎡당 100만 원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150만 원까지 호가가 치솟은 상태다. 이 외에 펜션이 성업 중인 팔봉산 인근, 노일강이 자리한 북방면 노일리 인근 등도 3.3㎡ 당 50만 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신흥 강세지역... 내촌, 서석 이와 같이 전통 펜션 강세지역인 서면과 북방면 일부와 함께 근래 들어 크게 가격이 상승한 곳이 내촌나들목이 들어설 예정인 내촌면과 서석면 일대다. 이미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이곳은 교통시설 미비로 홍천시내에서 이곳까지 가려면 산 하나를 넘고 굽이굽이 난 길을 들어서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30분 이상이 걸렸던 지역이다. 땅 값도 3.3㎡ 당 4~5만 원에 거래되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15만 원을 준다고 해도 파는 사람이 없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인 가야컨설팅 관계자는 “지형적으로 홍천은 높은 산으로 토막토막 분리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전만 해도 각 면간 그리고 인접 시군과의 원활한 교통망이 구축되지 않아 양평과 춘천에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투자와 개발이 이뤄져왔으나 동서고속도로 노선 확정 이후 그간 소외됐던 내촌, 서석 쪽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나들목이 들어서는 내촌은 땅 값이 적지 않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주연 씨의 경험담은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 “내촌과 서석은 이미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손 댄 곳으로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에 문의가 있어 매물을 알아본 적이 있는데 주인 말이 15만 원을 준다고 해도 안 팔았는데 10만 원이 무슨 소리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럼에도 내촌면과 서석면을 선호하는 이들이 줄어들지 않는다. 가격이 아무리 올랐다고 하지만 양평, 춘천과 인접한 서면, 북방면 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고 지형적으로도 이들에 모자랄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내촌은 홍천강의 지류인 내촌천, 수하천 등이 중앙부를 가로지르고 곳곳이 완만한 산지를 이루고 있어 입지 여건이 빼어나다. 또 여러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한데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전통 유망지역이 밀집해 있는 동홍촌나들목에서 내촌나들목까지 5분이면 닿을 수 있어 그간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교통 문제도 제거된다. 홍천에서도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내촌이 꼽히는 이유다. 현지 관련 업체들은 내촌, 서석은 전원주택보다 펜션을 추천한다. “현지인들조차 펜션 운영을 고려해 규모를 늘려 집을 짓고 있다”면서 “나들목이 건설되더라도 아직 생활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거주용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문병화 대표의 조언이다. 남춘천 나들목 여파… 구만리, 원소리 춘천시 동산면과 맞닿아 있는 북방면 구만리와 원소리는 전원주택지로 눈여겨볼 만하다. 동서고속도로 남춘천나들목과 인접한 동산면에 660만㎡에 달하는 기업도시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로 인해 이 일대가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구만리와 완소리가 뜻밖의 호재를 만났다. 동산면과 인근한 춘천내 지역은 이미 상당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마땅한 이주지역을 찾지 못한 동산면 원주민들이 이들 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북방면 북쪽에 자리해 그나마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던 구만리와 원소리는 북방면의 생활, 위락, 편의 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소리는 종합리조트 개발계획까지 확정된 상태라 적극 고려해봄 직하다. 홍천읍에 위치한 가교컨실팅에 원소리 관리지역 1485㎡ 전답이 9000만 원(3.3㎡당 20만 원)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3.3㎡당 10만 원 이내 지역도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가 추천한 전원주택지… 동면, 두촌면 현지 부동산업체와 전원주택 시공 업체에게 전원주택을 지을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가격대비 입지 여건이 좋은 곳으로 동면과 두촌면을 들었다. 이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면, 북방면, 내촌면 등은 생활, 편의, 교통, 환경면에서 나무랄 데 없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들 대체지역으로 동면과 두촌면을 고른 것이다. 문병화 대표는 “펜션이 주를 이루는 홍천에서 전원생활만을 위한 장소를 고르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그나마 동면의 경우 홍천읍에 인접해 있어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고 경치가 좋은 것이 장점으로 뚜렷한 개발 소식도 없어 땅 값도 적정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배산임수의 목 좋은 곳이 3.3㎡당 15만 원 대를 이룬다. 가야공인중개사사무소 이주현 씨는 내촌면과 인접해 환금성이 뛰어난 두촌면을 유망 전원주택지로 꼽았다. 44번 국도가 관통하는 두촌면은 내촌나들목이 들어서면 배후지역으로 덩달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 이주현 씨는 “내촌과 서석은 거품이 많이 끼어 있지만 두촌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내촌나들목과 44번 국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두촌의 환금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촌면 천현리 대지가 3.3㎡당 25만 원에 자은리 관리지역 전답이 3.3㎡당 16만 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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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IV-홍천군] 반나절 생활권 '홍천'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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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홍천 주택 ‘하이어’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홍천 서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803㎡(242.91평) 건축면적 271.94㎡(82.26평) 연면적 418.17㎡(126.50평) 지하 80.40㎡(24.32평) 1층 191.54㎡(57.94평) 2층 146.23㎡(44.23평) 건폐율 33.87% 용적률 42.06% 설계기간 2022년 2월 ~ 5월 시공기간 2022년 5월 ~ 2023년 4월 설계 MW건축사사무소㈜ 02-6217-8752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4 www.edangam.com 인테리어 디자인바이유림 02-542-371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 외벽 - 써니베이지석재, 적삼목사이딩 데크 - 써니베이지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 내벽 - 친환경페인트, 벽지 바닥 - 원목마루, 자기질타일 계단실 디딤판 - 인조석 난간 - 철제 단열재 지붕 - 비드법보온판(가등급) 외벽 - 비드법보온판(가등급) 창호 살라만더 현관문 일진게이트 주방기구 와셀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00:00 다층 대지 위 쌓은 다섯 개 정원 00:37 홍천 주택 ‘하이어’ 04:31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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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홍천 주택 ‘하이어’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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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가평 경량 목구조_네이처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힐링 위해 지은 두 번째 세컨드 하우스 가평 주택 건축주는 도시에서의 고단한 삶을 덜기 위해 가평에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숲이 주는 즐거움, 이웃과의 어울림, 억눌려있던 자기 생활을 찾기 위한 공간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네이처하우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39.00㎡(132.80평) 건축면적 85.80㎡(25.95평) 건폐율 18.50% 연면적 85.80㎡(25.95평) 1층 85.80㎡(25.95평) 다락 17.05㎡ 용적률 18.50% 설계기간 2020년 3월~5월 공사기간 2020년 7월~11월 건축비용 1억 3800만 원(3.3㎡당 500만 원) 설계 네이처하우징, 이룸건축 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kimha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파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벽 -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글라스울 외단열 - EPS 50T 내단열 - 수성연질폼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평철 난간, 철망 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살라만더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 가평 설악IC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단독주택단지가 있다. 북쪽에서 진입하는 마을 도로를 지나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산자락 끝에 자리 잡은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지형은 넓은 둥지처럼 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북쪽을 향해 활짝 열린 모습이다. 단지 전체가 북향이지만, 넓은 분지와 같은 곳이라 해가 깊이 들어오고, 큰길과 거리 두고 있어 고요하다. 홍천에 주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즐기던 건축주는 일이 바빠지자 편하게 자주 다닐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고속도로와 가깝고 한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이 마음에 들어 이곳을 선택했다. “여기 오기 전까지 홍천에 주말주택을 짓고 8년 정도 생활했어요. 집은 컨테이너 하우스로 설치하고 정원은 300평 정도 됐는데, 초창기에 나온 컨테이너 하우스라 단열이 잘 되지 않아 사는 게 좀 불편했어요. 정원도 전부 잔디를 깔았더니 관리하기 어렵더라고요. 주말주택을 다시 짓기로 계획하면서 불편하고 부족했던 점을 개선해 완성했어요. 여기는 지난 8년간의 전원생활 노하우가 담긴 공간이에요.” 넓은 정원, 아담한 집 구성 이곳은 건축주의 피난처다. 혼잡한 도시, 과중함 업무, 소음에 민감한 아파트, 회색빛 콘크리트 풍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간이다. 건축주는 자연의 소리와 녹색 물결로 넘치는 이곳에서 한 주 를 버텨낼 에너지를 충전하고 원래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 공들여 계획한 정원과 조화로운 주택을 짓기 위해 설계를 의뢰한 곳은 네이처하우징이다. “김 대표가 지은 주택을 보면 감각적인 부분이 있어요.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의뢰인이 좋아할 지 아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이곳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공간인지 오랜 시간 얘기 나누고, 어디에 집을 지으면 좋은지 필지 위치도 함께 고르면서 정원과 어울리는 집을 의논했어요.” 부지는 이웃 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 안쪽에 국유림과 면한 위치를 선택했다. 필지는 넓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앞뒤 두 개를 매입하고 일부분을 성토해 레벨을 맞췄다. 단지는 전체 북향이라 풍부한 남향 빛을 받는 게 다소 불리하지만, 마을까지 시원하게 열린 원경은 건축주가 준비할 정원과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리라 생각했다. 주택은 북으로 열린 시야를 확보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건물 서쪽을 꺾어 측면에 들어설 이웃의 간섭을 줄이도록 ‘ㄴ’자 형태로 구성했다. 입면은 정갈한 정원과 어울리게 박공을 얹어 담백하게 계획했다. 외벽 마감은 흰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고 포치 안쪽에 목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도로에서 보이는 부분은 회색 벽돌을 사용해 심심해 보이지 않으면서 적당한 무게감도 줬다. 신의 한 수는 50㎡(15평)로 넓게 설치한 데크다 “설계할 때만 해도 데크가 너무 넒은 게 아닌지 의심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테이블을 설치해 정원 과 풍경을 감상하는 공간을 만들고 나니 정말 마음에 들어요. 내가 이곳에서 어떤 삶을 원하는 지 명확하게 짚어낸 부분인 거 같아요. 이렇게 사소하더라도 배려가 담긴 것이 멋진 디자인이라 고 생각해요.” 휴식과 놀이 공간 나눠 집은 단층에 작은 다락을 얹어 단출하다. 상시 주거용이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 목적으로 지은 것 이라 꼭 필요한 공간만 구성하고 기능도 최소화했다. 그만큼 실내 공간 구성도 남다르다. 보통 안쪽에 감추는 주방은 현관문을 열면 바로 마주하는 방식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주방을 외부와 가장 쉽게 접근하도록 배치한 것이다. 주방 옆에는 작은 거실이 있고, 거실 옆 안쪽에 데 크로 바로 나갈 수 있게 별도 문을 설치한 게스트룸이 있다. 그 위에는 편백으로 마감한 아담한 다락을 넣고 매트리스를 깔아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었다. 안방은 복도를 지나 안쪽에 배치해 사 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본채 옆에는 파티와 취미를 위한 공간인 별채를 나란히 배치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이곳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친구나 지인이 놀러 올 땐 데크에서 밤새 별빛 담긴 술잔을 나눈다. 직원들도 이곳을 즐겨 이용하는 식구에 등록돼있다. “이렇게 좋은 공간을 혼자 사용하기엔 아깝잖아요. 그래서 방도 여유 있게 만들어 직원들이 자 유롭게 사용하게 했어요. 노래방 기기는 제가 노래를 좋아하는 걸 알고 직원들이 선물했어요. 냉장고가 작다고 조만간 좀 더 큰 냉장고도 선물해준데요. 슬러시처럼 술을 살짝 얼려주는 술 전용 냉장고요.” 정원을 거닐고, 텃밭을 둘러보고, 곳곳에 심은 나무를 둘러보는 생활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함께 즐길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것이 건축주가 바라던 삶이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가평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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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홍천 목조주택_(주)리움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상 에너지 충전소, 홍천 루디아 하우스 홍천 루디아Rudia 하우스는 산, 강, 하늘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집 안 가득 담아내고자 노력한 프로젝트다. 자연을 매개로 실내·외 공간을 연계시키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선이 굵은 박공지붕 형태로 입면을 계획했다. 글 차희숙(하우스엔조이 소장) 사진 이선재(리움하우스 팀장)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홍천군 북방면 도사곡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527㎡(461.92평) 건축면적 80.16㎡(24.25평) 건폐율 5.24%(법정 40%) 연면적 129.28㎡(39.11평) 1층 77.76㎡(23.52평) / 포치 2.4㎡(0.72평) 2층 45.52㎡(13.76평) / 테라스 3.6㎡(1.08평) 데크 37.45㎡(11.32평) 용적률 8.23%(법정 100%) 설계기간 2018년 8월~9월 공사기간 2018년 10월~12월 건축비용 1억 8,000만 원(3.3㎡당 460만 원) 설계 하우스엔조이 차희숙 031-702-0969 시공 ㈜리움하우스 1644-2028 www.riumhaus.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벽 - 스타코플렉스, 인조석 데크 - 천연 목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8 외벽(내단열) - 글라스울 HD R24 외벽(외단열) - 열 반사 단열재(스카이텍 8T)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 창호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 현관 단열 도어 조명 LED 조명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산과 강이 빚어내는 풍광이 빼어난 데다 도로망이 잘 발달해 서울에서 넉넉잡고 2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어 사계절 휴양지로 손꼽히는 강원도 홍천. 산과 산자락을 헤집고 홍천강이 굽이굽이 에돌아 흐르는 도사곡리에 자연과 일체를 바라듯이 주택 한 채가 홀로 오도카니 앉아 강과 산을 바라보고 있다. 건축주가 복잡다단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벗 삼아 휴식을 취하면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고자 마련한 주말주택인 루디아Rudia 하우스다. 루디아 하우스 건축주는 이곳에 주택을 짓기 전, 이동식 소형주택을 갖다 놓고 전원에서의 삶을 몸에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을 매개로 실내·외를 연계한 여유로운 공간의 주택을 계획한 것이다. 자연과 벗하는 사색의 공간 루디아 하우스의 대지는 북서에서 남동쪽으로 긴 장방형이고, 향은 홍천강이 흐르는 남서향으로 열려 있으며, 진입로는 북서쪽으로 나 있다.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주택을 남동쪽에 근접 배치해 진입로 가까이 넉넉한 마당과 주차장을 확보하고, 집 안 가득 남서향으로 펼쳐진 풍광을 담아냈다. 건축주가 오래 전부터 마당 양쪽에 터를 잡은 수형이 아름다운 아름드리 소나무들을 지키길 바랐기에 배치 과정에서 설계와 시공사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했다. 또한 강 쪽으로 흐르는 레벨 차, 지적도와 현장의 상이함 때문에 꾸준한 현장 확인과 협의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내부 공간은 세대를 층으로 구분하고, 1층과 2층 모두 조망을 우선해 공용·단란 공간과 사적 공간을 전면에 배치했다. 평면 외곽선의 연장인 입면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선이 굵은 박공지붕 형태로 계획하고, 스타코플렉스를 기본으로 출입구와 주방, 거실 부분에 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주말주택이기에 규모가 크지 않지만, 실속 있는 공간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마당으로 진입하면 우측 배면에 박공으로 디자인한 포치형 현관이 보인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개방감이 들도록 전면 좌우에 ‘一’자형으로 구성한 주방/식당과 거실이 외부 공간인 데크와 연계돼 있다. 그리고 우측 전면에 부속실로 드레스룸을 둔 안방이 있다. 드레스룸은 안방과 보일러실 사이에서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다용도실과 공용 욕실 사이에 배치한 계단을 오르면 전면으로 2층 보조 주방을 둔 가족실이 나오고, 좌·우측에 자녀를 위한 두 개의 방이 있다. 1층과 2층 욕실은 하자 방지와 관리의 편의성을 고려해 수직선상에 배치한 구조다. 주말주택인 데다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공간인 만큼 조망과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실마다 큰 창을 설치했다. 어느 공간에서나 프레임 밖을 내다보면 마치 강이 앞마당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산과 강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각 방은 조용히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도 하다. 자연과 함께하는 루디아 하우스는 시공 전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진행했다. 시공을 맡은 리움하우스의 꼼꼼함이 평범해 보이는 공간들을 특별하게 만들어냈다. 건축가로서 시공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리움하우스 완벽한 마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전적으로 신뢰해준 건축주에게도 감사드리며, 가족 모두 자연 속 루디아 하우스에서 밝고 행복한 에너지를 맘껏 누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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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홍천 목조주택_(주)리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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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홍천 목조주택_문목수집짓는카페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시골 사는 재미가 무르익는 공간 오인상(59)·박갑례(56) 씨 부부는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홍천강 근처에서 오랜 기간 동안 펜션을 운영했다. 지금은 펜션을 내려놓고 어떤 작물을 키워볼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다. 머릿속에는 수많은 구상이 떠다니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평온한 휴식이 자리 잡고 있다. 홍천에서 정 많은 이웃과 꼼꼼하고 성실한 목수를 만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문목수집짓는카페 http://cafe.daum.net/moonbyoungha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대지면적 728.00㎡(220.61평) 건축면적 98.20㎡(29.76평) 연면적 98.20㎡(29.76평) 단층 98.20㎡(29.76평) 건폐율 13.49% 용적률 13.49%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보전관리지역 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3월 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벽 - 도배지, 타일 천장 - 도배지 바닥 - LG 소리잠 창호 - 미국산 알파인 창호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 외벽 - 글라스울 R19 내벽 - 글라스울 R11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유로젠 모던 난방기구 경동 기름보일러, 삼미 벽난로 설계 및 시공 문목수집짓는카페 010-7276-5465 http://cafe.daum.net/moonbyoungha 9년의 신뢰로 쌓은 집 부부는 지난 9년간 홍천강 앞에서 펜션 지기를 했다. 그곳에서 텃밭을 가꾸며 피서객들에게 직접 키운 고추며, 상추를 제공하면 그렇게 좋아할 수 없었다. 그렇게 9년을 살았는데, 집에 하자 하나 없었다. 시공사가 그만큼 꼼꼼하고 완벽하게 공사를 해서 부부의 만족도가 높았다. 부부가 펜션 운영을 접고 다른 곳에 새집을 장만할 때도 자연스레 같은 시공사에 맡겼다. “직접 살아보며 검증을 했으니 이만하면 충분하다 싶었죠. 9년 전처럼 문성현 대표에게 맡겼는데, 이번에도 하나부터 열까지 정성스럽게 지어주셨어요. 인테리어도 우리 두 사람의 마음에 쏙 들게 해서 집 짓는 시간이 불안과 초조보다는 여유와 기대감으로 가득했어요.” 딱 한 가지 요구사항이 있었다면 주방 싱크대였다. 펜션에서 살 때는 처음 주택을 짓다보니 싱크대 높이를 미처 생각지 못했다. 아내의 키보다 높게 설치된 싱크대로 인해 아내는 칼질할 때마다 어깨가 아팠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내의 키에 맞춰 싱크대 높이를 낮췄다. 그 외에는 모든 것을 나무와집 문성현 대표에게 맡겼다. 부부가 기존에는 흔한 박공 스타일로 지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스타일을 염두에 뒀었다. 문 대표는 시공을 진행하다 모던 스타일을 제안했다. 세련되고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스타일로 짓는다면, 집안 분위기가 지루해지지 않고 부부에게 시각적 만족감도 높여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흔쾌히 동의했다. 콘크리트 타설까지 한 시점이었지만, 문성현 대표는 새롭게 도면을 그리며 의욕을 불태웠다. 지붕에는 리얼징크를 얹고 내부 인테리어도 모던한 느낌이 묻어나도록 화이트 앤 블랙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부부는 완공하고 난 후, 새집의 세련된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원래 설계상에는 없었으나 시간 날 때마다 방문하는 아들 내외를 위해 다락을 배치했다. 다락이 정식 건축면적에는 속하지 않지만,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두 손주가 충분히 머물 정도로 큰 규모의 다락을 시공했다. 그 덕분에 멀리서 보면 마치 이층집을 쌓아 올린 것과 같은 시각적 효과도 얻었다. 다락에는 천창을 달아 손주들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했다. 문성현 대표가 부부의 생활패턴뿐만 아니라, 그 아들 내외의 동선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시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9년간 철두철미한 사후관리와 관계를 꾸준히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속이 꽉 찬 시공 부부가 홍천에 오기 전에는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서울에서 살다가 이런 외진 곳에 정착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였다. “모든 걸 미련 없이 버리고 와야 해요. 처음엔 불편했던 게 사실이죠. 서울에선 필요하면 밑에 내려가서 바로 살 수 있었지만, 여기선 무조건 차를 타고 나가야 하거든요. 그래도 살다 보면 적응이 돼요.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일주일 치를 미리 사면 되고, 이웃 간 정이 넘쳐서 먹을 것을 서로 나눠주니 채소를 굳이 살 필요도 없어요.” 시골 인심이 좋아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 싫다는 부부는 이웃들을 자주 초대한다. 식당을 한 덕분에 음식 솜씨가 좋은 아내는 그저 함께 있기만 해도 기분 좋은 이웃을 위해 요리도 해주고 직접 채취해 만든 꽃차도 대접한다. 문성현 대표는 요리를 즐기는 박갑례 씨가 편안히 요리할 수 있도록 주방을 넓히고 조리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공간은 거실이다. 홍천의 개야리 마을이 한눈에 보이도록 거실 창을 크게 내고,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타일과 원목으로 구성한 아트월을 설치해 공간 구분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 연출에도 성공했다. ‘전원주택의 꽃’이라는 데크는 손주들이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도록 넓게 설치하고 그 위에 나무 그네도 배치해 시골의 낭만을 마음껏 누리게 했다. 이번 휴가철에 놀러 온 손주들을 위해서는 시원한 지하수를 끌어들인 미니 수영장을 설치해 지긋지긋한 무더위도 날려버릴 수 있게 했다. 문성현 대표는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죽어있는 공간Dead Space의 최소화”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사를 시작하면, 작은 목수인 아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을 지킨다. 목수의 이름을 걸고 짓는 집이기에 하나라도 놓친 부분을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전원주택의 붐에 이끌려 무작정 찍어내는 집이 아니라, 건축주에게 최적화된 집을 선사하려는 부자 목수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문의 | 문목수집짓는카페 010-7276-5465 http://cafe.daum.net/moonbyou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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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홍천 목조주택_문목수집짓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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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목조주택] 시골 사는 재미가 무르익는 공간
- 시골 사는 재미가 무르익는 공간 오인상(59)·박갑례(56) 씨 부부는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홍천강 근처에서 오랜 기간 동안 펜션을 운영했다. 지금은 펜션을 내려놓고 어떤 작물을 키워볼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다. 머릿속에는 수많은 구상이 떠다니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평온한 휴식이 자리 잡고 있다. 홍천에서 정 많은 이웃과 꼼꼼하고 성실한 목수를 만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문목수집짓는카페 http://cafe.daum.net/moonbyoungha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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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목조주택] 시골 사는 재미가 무르익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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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품에 안은 쌍둥이 웰빙 하우스 홍천 108.9㎡(3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강원도 홍천군 서면 설밀길에 자리한 모곡트라움빌. 이곳은 풍광이 빼어난 노고산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숫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9900㎡(3000평) 규모의 전원주택단지이다. 높이 320m의 숫산(수산, 웅산)은 모곡리 남쪽에 위치하여 노고산과 마주 보는 산으로 남자의 산이라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모곡트라움빌에는 현재 2동의 쌍둥이 주택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며 일자형으로 나란히 앉혀져 있다. 그곳에 가보았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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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품에 안은 쌍둥이 웰빙 하우스 홍천 108.9㎡(3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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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블루머핀 펜션
- 펜션은 시골의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홍천강과 나란히 마주보는 위치에 있다. 수심이 얕고 차갑지 않은 홍천강은 강변도 넓어 피서철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손꼽힌다. 펜션 앞마당으로는 아름다운 홍천강이 흐르고 뒤로는 빼어난 산세의 태양산 봉우리가 이어진다. 펜션의 모든 객실 테라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다. 강까지 걷기가 귀찮으면 펜션 내에 수영장을 이용하면 그만이다. 따뜻하게 피로를 풀고 싶은 사람이라면 객실마다 갖춘 스파룸을 이용해 더없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기사 전문 보기>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홍천 블루머핀 펜션 033-432-6450 www.bluemuff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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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블루머핀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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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여유로운 전원생활도 즐기며, 틈틈이 농사지어 생긴 수익으로 노후를 든든히 보내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은 귀농·귀촌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고 적응하지 못해 결국 도시로 유턴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매력에 푹 빠진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는 '농부'라는 타이틀로 인생 2막을 준비 중 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의 귀농 풀스토리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대지면적: 2644.63㎡(800평) 전용면적: 661.16㎡(200평) 건축면적:1층 115.70㎡(35평), 2층 39.67㎡(12평) 별채: 26.45㎡(8평) 건물구조: 경량 목구조 내벽재: 합지도배, 삼목루버 외장재: 삼목사이딩 바닥재: LG합판마루 지붕재: 아스팔트이중슁글 창호재: 수입시스템창호 난방시설: 경동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나무와 집 011-9765-5469 www.iwoodhous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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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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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①(가~나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 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시공업체 List로 총 100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 게재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가~나 업체 : 총 15개 시공업체 )㈜21세기제우스건설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대표 : 이원호 전원주택/목조주택 / 한옥 / RC조 주택 본사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271, 한마음타워 701호 TEL :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더 큰 성장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품 자재를 사용하여 아름답고 튼튼한 구조, 그리고 친환경적인 전원주택을 짓겠습니다. GIP 저 에너지 맞춤형 주택 토탈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 대표 : 정우성 주택, 상가주택, 상업건물 설계 / 시공본사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54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 619호TEL : 031-8020-8800 www.ecocellhome.com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1위” , 국내‘ 최다’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시공, 국내 ‘최다’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설계 가움하우징 꿈. 을. 짓. 다. 꿈.에. 살. 다 대표 : 전영헌, 안승현 목조주택 설계·시공본사 : 세종시 장군면 금송로 293 TEL : 1811-7267 gaumarchi@naver.com 설계-시공 ONESTOP SYSTEM - 내 집 짓기의 설렘과 기쁨 가슴 벅찬 순간을 건축주님께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건축과 환경 노출 콘크리트 설계 및 시공 전문 업체 대표 : 홍성철 전원주택 / 노출 콘크리트 주택본사 : 경기 양평군 강상면 강남로 953 (교평리) TEL : 031-771-8788www.cne.works 세월의 풍상이 곰삭힌 돌과 같은 건축을 좋아한다. 소박하고 담백한 공간, 그래서 이곳에 시선을 주면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고 그 마음은 절로 조용해진다. 그래야 심적인 공간이다. 나의 건축이 보는 이들의 심적인 이웃이 되었으면 한다. 게르마늄황토집 게르마늄 황토 벽돌로, 친환경 웰빙주택을 지어 드립니다. 대표 : 최을용 전원주택 / 황토주택 / 펜션 / 황토 벽돌 판매본사 :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TEL : 031-798-3544, 010-3830-8500 인공 화학성분이 없는 건강장수 게르마늄 황토, 생체에너지 氣벽돌인 게르마늄(운모석)황토벽돌로 자연환경 웰빙주택을 지어드립니다 계림종합건설㈜ 생활의 행복이 시작되는 곳 대표 : 김미영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 근린시설 외본사 : 경남 김해시 전하로176번길 97-3TEL : 1600-0488 www.kaelim.co.kr 계림은 25년 이상 600여 동의 시공경험으로 고객님 주택의 퀄리티를 좌우합니다. 계림은 “1주택 1소장 제” 10년 이상 직영공사를 시행하여 신뢰를 우선으로 합니다.계림은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고객님도 함께 참여하여 맞춤형 주택을 만들어갑니다. 골드홈 똑똑한 건축주가 선택하는 착한 집 골드홈 대표 : 김진용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만로58번길 16 TEL : 1800-7677 www.goldhomes.co.kr 똑똑한 건축주가 선택하는 착한 집 골드홈, 저렴한 공사비, 품질시공, 난방비 절감 300가지 주택 디자인 자체 개발 - 설계비 무료 서비스, 국내 대표 브랜드 자재를 엄선하여 시공합니다 ㈜그린홈 예진 장인 정신으로 함께하는 지혜로운 집 짓기! 대표 : 전희수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경남 진주시 금곡면 정자천로15번길 69TEL : 055-758-4956www.yejinhouse.com 장인 정신으로 함께하는 지혜로운 집 짓기! 10여 년간 많은 집을 지으며 건축주가 인정하는 최고의 스틸하우스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예진.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의 길을 열어 갑니다 금호스틸하우스 미래 지향적인 건축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금호스틸하우스 대표 : 김운근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경기 안성시 서동대로 4896 TEL :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내진설계를 기본으로 한 세련된 건축물의 디자인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주택 사업을 목적으로 선진화된 고급주택에 차별화를 두어 최상의 주택을 보급하고자 설립된 스틸하우스 전문시공사입니다 ㈜꿈애하우징 고객님의 꿈과 사랑이 담긴 보금자리를 짓다. 대표 : 김남윤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0 알파타워 6층 TEL : 1588-7874www.dlovehouse.com 의뢰하는 건축주님이나 시공사, 종사자 모두 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참으로 위험하고 힘든 일이지만 고귀하고 보람된 사업입니다. 항상 조심스럽지만 상식과 원칙, 순리를 경영철학으로 삼 고 있기에 괜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나무나라 건강한 주거 공간, ㈜나무나라가 함께합니다. 대표 : 박민수 통나무주택 / 패시브하우스본사 :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로 227 TEL : 1855-1993 www.나무나라.com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에 그리며 살고 싶은 집입니다.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는 조금 멀게 느껴졌던... 그러나 한 번쯤은 갖고 싶었던 나만의 집!!! ㈜나무나라는 당신이 꿈에 그리던 편안한 집을 정성껏 시공해 드리겠습니다 나무와 집 20년 한길만 걸어온 목조주택 전문 기업 대표 : 문성현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홍천로 192 TEL : 033-434-3847, 010-7276-5465 http://cafe.daum.net/moonbyoungha 목조주택과 함께한 외길 20년. 끊임없는 노력과 고객 제일주의 추구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 완벽한 사후 서비스 양질의 주택 시공 나무집 짓는 사람들 건축주를 닮은 집을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상원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문터안길 69 ) TEL : 031-656-9332, 010-3702-9936 저희는 건축의 거품을 제거했습니다. 저희는 하청을 주지 않고 모든 것을 직접 시공합니다. 계획된 설계, 각각 적재적소에 맞는 자재와 숙련된 기능공,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주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나무집협동조합 집 짓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목조주택 회사 대표 : 고성만 목조주택/전원주택 외인구 남사면 처인성로875번길 2 , 2층 TEL : 1811-9663 namoohyup@naver.com 올바르고 곧은 마음으로 올바른 목조주택을 만들어가는 설계· 시공 전문 회사 나무집협동조합입니다 뉴타임하우징 대표 : 강대철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4 새한빌딩 5층 TEL : 1599-4169 www.newtimehousing.com건축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한집 한집 지을 때마다 열심히 고민하고 땀 흘려 성실히 짓기를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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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①(가~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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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0월호 발간
- CONTENTSOctober 2023 Vol.295 건축주가 알아야 할 친환경 단열재단열재 종류가 무수히 많아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예비 건축주들이 결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탄소중림 시대로 가는 요즘이기에 그 고민 이 더욱 깊어지리라 짐작한다. 업계의 상황도 변하는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건설업계는 중심이 친환경 건축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독일의 경우 2045년까지‘건물의 기후 중립화’를 목표로 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국내외 단열재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친환경 단열재 제품·생산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048 PART 01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단열재054 PART 02 친환경 단열재 시장 현황과 주목할 만한 제품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64 자연과 함께 하는 편안한 쉼터 김천 도공촌 주택072 안녕과 평화의 삶 건물에 담은 연희동 주택 ‘소소헌’080 실내외 목재 돋보이는 세컨드하우스 연천 목조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88 숨 불어넣은 낡은 헛간 체코 농막 ‘Blacksmith Barn’094 다층 대지 위 쌓은 다섯 개 정원 홍천 주택 ‘하이어’102 가족들 시선 모이는 공간 집합 용인 주택 ‘우아당’110 다 함께 모여 즐거움 나누는 집 원주 주택 ‘Nobis Cum’118 나무 물성 오롯이 느끼는 공간 용인 주택 ‘동백 우든 하우스’126 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 패시브하우스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34 볼륨감·입체감 살린 박공지붕 벽돌집 세종 주택140 넓은 마당 품은 모던하우스 인천 운남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46 실용과 디자인 사이,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150 외장재가 이루는 하모니 83평형152 S-Log Ep 5. 김제 ‘지평선’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6 고객 마음 데우는 삼진벽난로 전시장300여 모델 보유 벽난로 종합 백화점160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가’동164 정원 디테일 책임지는 소재168 토지 분석, 제주도 토평동과 신흥리 편172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주택178 생활 속 정원 문화 정착 위한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176 애독자 사은 퀴즈184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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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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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6월호 발간
- CONTENTSJUNE Vol.279 SPECIAL FEATURE나만의 집에서 찾은 가치, 교외로 눈 돌린 M 세대의 선택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찾아 교외 지역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M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획일화된 공간이 아닌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맞춤형 교외 주택을 선택한 것이다. 다만,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을 품은 채 이주하면 출퇴근이나 자녀의 학업 등 각종 문젯거리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교외 주택을 바라는 이들은 보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 060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 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061 PART 01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064 PART 02 M 세대가 선호하는 교외 주택 모습068 PART 03 M 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070 일과 주거 사이에서 시너지 끌어낸 도자예술마을 이천 주택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활용도 높인 전이공간 대전 노은동 주택 082 세 갈래 길이 만나는 모퉁이 집 강릉 너래연 090 남산을 즐길 수 있는 빌라 블루버드 이태원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098 일상에 리듬감을 부여하다 프랑스 Around the Garden104 필요한 만큼의 유연한 공간 홍제동 주택 ‘아우어하우스’112 3대가 함께 그리고 따로 사는 청양 주택 ‘빌라 파밀리아’120 전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홍천 주택‘FLOATING WALL HOUSE’128 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136 휴식과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4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150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6 삶의 모습을 담아낸 집짓기 소통하는 집160 따뜻하고 짜임새 있는 주택 34평형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2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1)165 정원 행동, 장미 정원을 돌보는 방법168 두 번째 이야기, 세심한 관리 필요한 새집·헌집17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설계 편178 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스마트 홈 시스템182 건강한 건축 환경을 위해 한걸음 더 가까이 가상공간 활용한 건축 플래너‘올라’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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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6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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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호] CONTENTS JUNE Vol.279
- CONTENTS JUNE Vol.279 SPECIAL FEATURE 나만의 집에서 찾은 가치, 교외로 눈 돌린 M 세대의 선택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찾아 교외 지역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M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획일화된 공간이 아닌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맞춤형 교외 주택을 선택한 것이다. 다만,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을 품은 채 이주하면 출퇴근이나 자녀의 학업 등 각종 문젯거리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교외 주택을 바라는 이들은 보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 060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 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061 PART 01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 064 PART 02 M 세대가 선호하는 교외 주택 모습 068 PART 03 M 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 070 일과 주거 사이에서 시너지 끌어낸 도자예술마을 이천 주택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활용도 높인 전이공간 대전 노은동 주택 082 세 갈래 길이 만나는 모퉁이 집 강릉 너래연 090 남산을 즐길 수 있는 빌라 블루버드 이태원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098 일상에 리듬감을 부여하다 프랑스 Around the Garden 104 필요한 만큼의 유연한 공간 홍제동 주택 ‘아우어하우스’ 112 3대가 함께 그리고 따로 사는 청양 주택 ‘빌라 파밀리아’ 120 전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홍천 주택‘FLOATING WALL HOUSE’ 128 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136 휴식과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4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150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56 삶의 모습을 담아낸 집짓기 소통하는 집 160 따뜻하고 짜임새 있는 주택 34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2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1) 165 정원 행동, 장미 정원을 돌보는 방법 168 두 번째 이야기, 세심한 관리 필요한 새집·헌집 17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설계 편 178 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스마트 홈 시스템 182 건강한 건축 환경을 위해 한걸음 더 가까이 가상공간 활용한 건축 플래너‘올라’ 186 NEWS & ISSUE 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 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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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호] CONTENTS JUNE Vol.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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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 CONTENTS2020년 7월호 Vol.256 SPECIAL FEATURE 합리적인 건축비 예산 짜기‘평당 얼마예요’ 예비 건축주가 많이 하는 질문이다. 땅 구입부터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 등을 포함한 총 건축비가 집짓기를 가름하기 때문이다. 많은 비용과 정성이 들어가는만큼 예산 짜기에 실패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고, 즐겁게 시작한 집짓기가 10년 늙는 집짓기가 될 수 있다. 행복한 집짓기를 위해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하는지 합리적인 건축비를 위한 핵심 정보를 소개한다. 066 건축비 한눈에 파악하기068 건축비 항목별 체크하기074 최소 비용으로 지은 가성비 만점 주택 짓기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8 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086 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094 도심 속 보기 드문 골프장 조망 품은 청라 주택102 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110 형제가 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양 화목한 집118 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126 올드 느낌 세련된 공간으로 재구성 포천 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 전문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38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5 구구당區俱堂_이영재 건축가144 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150 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고성 부백당158 노부모께 선사한 효도주택 보령 가온누리166 딸 가족과 함께 만든 힐링 공간 홍천 피콕빌리지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74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180 파스텔과 화이트의 조화 아산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6 바람과 햇살이 불어오는 신혼집190 지붕 변화로 고고한 멋 담은 예솔채 34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34 LED조명산업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136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194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1200 빗물 모아 물과 거름주기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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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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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3월호 발간
- 2019 MARCH vol.240 SPECIAL FEATURE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주택을 비롯한 건물은 형태가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존재하며, 건물의 형태는 건축 재료를 통해서 구현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의 주택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받는다면, 그것은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에서 받을 수 있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외장재가 기능적인 요소의 충족은 물론 전면[Facade] 디자인과 같은 주택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심미적인 요소도 갖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외장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도 주택을 돋보이게 하며, 혹 주택을 매매하더라도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장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068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70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76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84Ⅰ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092Ⅰ스킵 플로어 공간구성 돋보이는 시흥 주택098Ⅰ함양 컨테이너하우스‘해와 달의 집’104Ⅰ전원 속 미니멀라이프를 담은 강릉 주택110Ⅰ용꿈을 꾸는 드림하우스, 진주 용몽당118Ⅰ외지붕이 매력적인 협소주택 용산 락유당124Ⅰ속이 꽉 찬 이동식 소형주택 컬렉션 ARCHITECT CORNER130Ⅰ일상 에너지 충전소, 홍천 루디아 하우스136Ⅰ반려견의 놀이터 중정 주택, 세종 DODAM-H142Ⅰ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양산 아로헌148Ⅰ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154Ⅰ옥상 정원과 텃밭 품은 인천 상가주택 환희재160Ⅰ북한산 파노라마 풍경 담은 은평한옥마을 무무헌 STYLING INTERIOR168 웨인스코팅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순천 주택. 과하지 않은 웨인스코팅Wainscoting 스타일을 적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실 아트월에 천연 석재를 붙여 높은 층고를 극대화하고, 실별로 벽지, 페인트, 타일 등 다른 마감재를 함께 사용해 생동감을 줬다. HOUSING INFORMATION눈에 띄네117Ⅰ3억 2천만 원’ 럭셔리 구스이불167Ⅰ2019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174ⅠHOME PLAN 뿔 하우스178ⅠHOME & GARDEN 여행길에 마주친 야생화원180ⅠINTERIOR 집중력 높이는 신학기 아이 방 인테리어184Ⅰ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188Ⅰ설계 노트 층층 마당집 & 옹기종기 일곱집, 고양 상가주택 ARCHITECTURE DESIGN194Ⅰ골목집198Ⅰ단순하지만 규모감 있는 56평형 CASA200ⅠFURNITURE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202Ⅰ자재 정보 숨쉬는 하우스랩 단열재 스카이텍SkytechⓇ064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 계획설계와 설계비177ⅠNEWS FOCUS 20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 신청 스타트!205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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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3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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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1월호 발간
- 2018 NOVEMBER vol.236 SPECIAL FEATURE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 방식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바닥난방은 바로 두한족열 원리를 반영한 건강성 난방 방식이다. 바닥난방을 중심으로 보조 난방기구인 난로, 그리고 결로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를 살펴보자. 070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7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76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80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096Ⅰ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102Ⅰ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110Ⅰ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118Ⅰ숲과 공생하는 목공방주택, 파주 수수재樹隨齋126Ⅰ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ARCHITECT CORNER 134Ⅰ딸이 엄마·아빠에게 선물한 집 청주 House IA140Ⅰ한 지붕 네 가구 세곡동 사이마당집148Ⅰ카세트플레이어를 닮은 중화동 니나노 상가주택 STYLING INTERIOR 162Ⅰ홍천 마곡리 주택 인테리어홍천강을 굽어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주택으로, 숲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맞춰 아늑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특히 주광색 주요 조명과 전구색 보조 조명을 사용해 집 안의 전체 톤을 매일 건축주의 마음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HOUSING INFORMATION 156Ⅰ인테리어 자재 친환경 셀프인테리어 페인트, 아이럭스iLUX168Ⅰ쾌적한家, 건강한家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173Ⅰ눈에 띄네 화분 디자인이 달라졌어요!174Ⅰ공간 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락/발코니/옥상 공간 레시피RECIPE178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잘 숨긴 주방편180ⅠINTERIOR 집 안의 또 다른 휴식 공간‘욕실’182Ⅰ풍수 인테리어 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186Ⅰ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188ⅠHOME PLAN 날개집 ARCHITECTURE DESIGN190Ⅰ월 하우스Wall House194Ⅰ조형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한 유니크한 전원주택196Ⅰ자재 가이드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198Ⅰ2018 Slow Furniture 아지트 -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206ⅠNEWS FOCUS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068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기도하는 집204Ⅰ사색의 공간_좋은 집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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