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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 퍼지는 해맑은 웃음 나주 황토집
- 전남 나주시 남외동 슬래브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선 115.2㎡(34.9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이다. 도심지 내 열악한 대지 조건을 극복하고 주택을 배치하여 제법 여유로운 마당과 덱(Deck)을 갖췄다. 국산 낙엽송으로 기둥과 보 · 도리를 사개맞춤하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게르마늄 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았다. 집과 담 그리고 지붕에 이은 금속기와 색상이 일체를 이루어 안정감을 준다. 서쪽에 가족이 모두 모이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동쪽에 부부 침실을 배치하여 복도로 연결했다. 복도 뒤에는 2개의 자녀 방이 자리하는 구조로, 마치 '┏ '자형 전퇴집을 보는 듯하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단독주택이 다닥다닥 들어선 도시 일반주거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벽체와 지붕 선을 볼륨감 있게 처리한 집이다 건축정보위치 전남 나주시 남외동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372.0㎡(112.5평)건축면적 102.0㎡(30.8평), 건폐율 27.4%연면적 115.2㎡(34.9평) 1층 102.0㎡(30.8평) 2층 13.3㎡(4.0평)용적률 31.0%외벽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마감지붕마감 금속기와내벽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 한지 벽지(방)천장재 낙엽송 루버(거실), 한지벽지(방)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 창호(독일식)난방형태 기름보일러, 보조난방 벽난로식수공급 상수도설계 건축사사무소건우건축시공 게르마늄황토집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예전에 투자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마련한 적잖은 사람들이 가계家計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 원인을 경제 위기 상황 탓으로 돌리는데, 그보다는 집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찾아야 한다. 바로 살림집을 삶을 담는 그릇이 아닌 부동산적 가치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람에게는 살 집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좋은 집에 살면 마음이 즐겁고 꿈도 화려하다"고 했다.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크고 화려하기보다 작고 꾸밈이 없더라도, 그 안에서 가족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집일 것이다. 전남 나주시 남외동에 115.2㎡(34.9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을 지은 홍건축주 부부 가족의 삶이 그러하다. 궂은 날에도 드나들기 편하도록 현관 앞에 포치(Porch)를 설치했다. 건강한 삶 찾아 아파트 탈출 건축주인 남편은 나주 LG화학에, 아내는 시청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로 1남 2녀를 두었다. 부부는 "사택인 아파트에 살 때까지만 해도 집의 소중함을 못 느꼈는데, 이 집을 짓고 입주한 후부터 퇴근 후 집에 빨리 가고 싶어졌고, 집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다"고 한다. 또한 "집에 들어오면 마치 편안하고 단정한 옷을 입었을 때의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아내는 아이들 학교 문제 때문이라도 나주보다 큰 도시인 광주로 나가고 싶어 했으나, 남편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어릴 적 남원 한옥에 살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족에게 맞는 마당을 갖춘 건강한 집을 짓자며 만류했다. 결국 아내는 줄곧 성냥갑 같은 갑갑한 아파트에서만 산 아이들과 수목과 화초 가꾸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생각하여 집을 짓기로 했다. 그 후 아내는 시청 건축과에 근무하는 동료의 남편인 건축사(건우건축사사무소)에게 설계를 부탁할 정도로 건축에 적극 나섰다. 시공사는 남편과 함께 건축박람회에서 찾아낸 게르마늄황토집을 염두에 두고, 그 후 본지本誌에서 소개한 진주와 울산 · 장수의 집들을 방문한 후 확정했다. 한옥형 목구조 황토집을 건강 자재로 현대 생활에 편리하도록 발전시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거실 천장은 인방 위에 낙엽송을 재목으로 짠 삼량三樑 박공형으로 상량문을 쓴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실내에서 대문으로 들어서는 사람이 보이도록 전면창 옆에 측창을 냈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구분하는 내벽 모서리에 설치한 벽난로. 이민화 씨는 시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물건들을 복도에 모아 작은 민속 박물관(?)으로 꾸몄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내벽 1/2에 개구부를 냈다. 계단실 하단을 일부 활용한 욕실 천장에 원적외선 등을 설치했다. 집도 거주자와 궁합이 맞아야 부부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수십 년 된 슬래브집을 헐고, 그 자리에 집을 지었기에 입지立地 선정과 지목 변경이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대지는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의 372.0㎡(112.5평)로 남쪽은 8m 도로에 19.7m, 동쪽은 3m 막다른 골목에 20.1m 접한다. 또한 좌향坐向은 남향이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넓어지기에 마당과 주차장을 확보하고자 집을 북쪽에 인접한 대지에서 2m 간격(도시지역 일조권 사선 제한 8m 이하는 2m임)을 두고 배치했다. 또한 전면 동쪽으로 대문을 내고 승용차 1대 분의 주차장을 설치했다. 도시지역에서는 시설 면적이 50.0㎡(15.1평)를 초과하고 150㎡(45.4평) 이하면 1대분의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이 주택은 연면적이 115.2㎡(34.9평)이다. 구조는 매트기초(구들을 놓은 안방은 줄기초) 위에 국산 낙엽송 재목으로 기둥과 도리와 보를 사개맞춤으로 짠 다음, 벽체는 게르마늄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고, 그 사이에는 단열재를 넣었다. 바닥재는 390×190×70㎜ 온수 파이프가 들어가는 난방용 게르마늄황토벽돌을 사용했다.1층 102.0㎡(30.9평)는 '┏ '자형 구조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우측에 안방이 자리하며, 가운데 전면에 전퇴집처럼 복도를 내고 뒤에 2개의 자녀 방을 배치했다. 현관-복도-거실 또는 안방으로 동선動線이 이어지기에 현관에서는 거실과 안방이 안 보인다. 반면 안방에서는 남쪽 창문으로, 거실에서는 측면 창으로 대문이 보이는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내벽 좌측에 개구부를 내고, 내벽 모서리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거실 내벽은 황토 모르타르로 줄눈을 넣고 아트월은 산호석으로 꾸몄다. 천장은 낙엽송 재목으로 삼량三樑으로 짠 박공형이고 상량문을 쓴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주방/식당은 개구부 쪽에 식탁을 배치하고 서쪽 외벽에 싱크대와 쿡탑을 一 자로 설치했다. 방은 인방 하단에는 삼베벽지로, 상단에는 닥나무 벽지로 마감했다. 2층 다락방. 낙엽송 루버로 벽과 박공 천장을 마감하고 삼면에 창을 내 햇살을 끌어들였다. 2층 13.3㎡(4.0평) 다락방은 주방/식당 옆 계단실로 통한다.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시공사의 권유로 드린 것이다. 5인 가족인데 방이 1층에 3개이다 보니 대학생인 장녀(홍정원, 21세) 밑으로 둔 두 자녀가 성장했을 때 각자 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락방은 고는 낮지만 천장을 박공으로 처리하여 답답하지 않고, 낙엽송 루버로 벽체와 천장을 마감하여 오두막처럼 느껴진다. 막다른 골목과 접한 집 우측면. 집 좌측에 마당을 조성하고, 덱 난간에 화초와 석부작을 진열했다. 현관 옆에 덱을 넓게 만들고 야외 테이블을 놓아 도심 속 전원의 풍치를 담아냈다. 부부는 "친환경 자재로만 지어서인지 가족 모두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낸다"고 한다. 또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예쁘고 깔끔한 집이라 동네 명물이 됐다"며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입주 1년 후 거리를 마다하고 가족과 궁합이 잘 맞는 집을 지어준 시공사 대표를 찾아 고마움을 표시했을 정도다. 집을 짓고 건축주와 시공사는 서로 앙숙이 되기 쉽기에 차라리 안 만나는 게 속이 편하다는데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게르마늄황토집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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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 퍼지는 해맑은 웃음 나주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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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손수 올린 세 채의 건강주택 제주 황토집
- 서울 촌사람인 건축주 부부가 낯선 땅 제주도로 이주 후 부지를 구입할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그런 땅 사서 뭐하려고 그러냐'는 표정들이었다. 그러나 세 채의 황토집이 앉혀진 지금의 땅을 다시 본 사람들은 '이렇게 달라졌어?'하며 경탄을 금치 못한다. 혹자는 십수 억을 호가하는 수도권 부지와 맞바꾸자고도 한다. 부부는 단호히 'No'라 한다. 그 대신 자연으로 이뤄진 황토집의 효능을 맛볼 이에게는 늘 문을 열어둔다. 지금까지는 필요한 이들에게 두 채의 별채는 물론 부부의 살림집까지 잠깐씩 내어 줬는데 이제는 아예 세를 내어 장기간 편하게 휴양하도록 할 참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솔숲으로 아늑하게 둘러싸인 터에 세 채의 황토집이 정겨운 모습으로 앉혀져 있다. 본채와 좌측 별채는 벽체에 편백나무토막을 겉으로 드러나게 심어 장식성을 살림과 동시에 두 채의 황토집이 일체형의 느낌을 준다. 건축정보위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건축형태 단층 목구조 황토집부지면적 1196.7㎡(362.0평)대지면적 661.2㎡(200.0평)건축면적 본채 109.1㎡(33.0평) 별채 ① 33.0㎡(10.0평) 별채 ② 66.0㎡(20.0평) 주재료 제주도 편백나무, 제주도 황토외벽마감 황토 모르타르지붕재 개량형 한식기와(본채), 아스팔트 슁글천장재 노출 서까래+루버, 오량천장(본채 거실)내벽마감 황토 모르타르바닥재 편백나무 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 보조난방-벽난로형 아궁이(본채)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건축주직영 본채 처마 아래서 66.0㎡(20.0평) 짜리 황토집 현관 포치가 보인다. 건축주 부부는 연고도 없는 제주도 땅을 밟았다. '아는 사람도 없고 지역 사정도 잘 모르는데 서울에서 이 먼 데까지 어떤 까닭으로 왔냐'는 기자의 질문에 "살기 좋잖아요?"하고 반문하는데 '좋다'는 그 한마디에 많은 게 함축된 듯 들렸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의류도매업을 줄곧 했던 안주인 차 씨는 억척스럽게 지탱해 오던 서울 생활을 훌훌 털어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전업주부로 눌러앉았다. 차 씨는 도시에서 네 가지의 질병으로 생활에 늘 불편을 겪었는데 아토피, 비염, 음식 알레르기를 수십 년간 달고 살았고 편도선 수술을 두 차례 했다고. 차 씨는 이 모두 도시가 가져다준 병이라 했다. 제주에 내려와 황토집을 짓고 살면서 음식 알레르기를 제외하고는 씻은 듯 나았으니 분명 '도시병'이라 판단된 것이다. 그리고 황토집은 치유의 집이라 했다. 황토집에 살기 시작한 후 1~2년 지나자 신체가 전반적으로 건강해짐을 느꼈고 40년간 하루 세 끼 먹듯 꾸준히 복용하던 항생제를 끊어도 될 정도여서 스스로도 놀랐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것을 우리 가족만 누리기는 아깝잖아요. 나처럼 몸이 불편해 자연 속에서 휴양이 필요한 분이 있으면 방을 빌려주면 좋겠다 싶어 33평짜리 살림집을 짓고 살다가 추가로 10평짜리 황토집을 지었어요. 정말 나무와 황토로 된 집을 찾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또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오는 경우도 있어 한 채 더 짓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요. 두 번째 집 짓고 2년 후 20평짜리 황토집을 한 채 더 올렸어요." - 109.1㎡(33.0평) 황토집 - 자연을 담은 거실. 집을 지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편백나무(히노끼) 향이 집 안 가득하다. 여름철이면 더욱 향긋해진다. 안방에서 주방/식당이 보인다. 안방 욕실에 딸린 찜질방은 한마디로 건강 방이다. 붉은빛을 내는 원적외선 조명기구를 설치했다. 안방. 손때 묻은 고가구와 나무로 직접 만든 침대가 놓인 모습이 질박한 분위기의 황토집과 잘 어울린다. 제주 편백나무와 순수 황토로 지은 집, 효능을 나누다그렇게 해서 부부는 5년 새 한 울타리 안에 황토집 세 채를 갖게 됐다. 귤 나무, 벚나무, 감나무, 동백나무 등이 양옆으로 도란도란 줄지은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외부에서는 전혀 짐작도 못하던 황토집이-제주에서는 귀하다는 황토집이 그것도 세 채나-터에 폭 안긴 형상으로 있고 집 뒤로 모습을 드러낸 솔숲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원래 임야였던 이 부지는 솔숲이었는데 495.0㎡(150.0평) 정도의 솔숲은 그대로 살리고 나무가 듬성한 자리를 다듬어서 집을 앉혔다. 돈으로 살려면 수억 원이 들 수도 있는데 50그루의 소나무를 거저 얻은 것이다. 정면에 황토집 본채가 있고 그 좌측으로 두 채의 황토집 별채가 배치돼 있다. 옹이가 그대로 드러난 편백나무 통나무를 기둥으로 삼은 세 채의 황토집이 정겹고 푸근하다. 전면에 보이는 두 채는 길이 30㎝ 남짓한 편백나무토막을 벽체에 고루 심은 후 외부로 드러나게 시공해 외형의 독특미를 살렸다. - 66.0㎡(20.0평) 황토집 - 별채 뒤쪽 터에 집을 올리는 점을 감안, 전망과 채광을 고려해 천장고를 5m 이상으로 높여 확장감이 탁월한 황토집이다. 재료는 분명 제주도 편백나무와 황토이나 형태는 서양식 목조주택을 닮아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닫이 창호문을 열면 바로 거실이고 그 너머로 주방/식당이 보인다. 거실 안쪽에서 현관을 바라본 모습. 거실과 독립된 주방/식당은 거실보다 층고가 낮아 아늑하다. 고급스러운 주방가구를 설치해 사용에 편리함을 더한다. 건축업에 종사하는 남편이 '왜 힘들게 흙으로 집을 지으려 하냐 시멘트로 짓자'며 극구 말렸어도 자연 재료만으로 건강한 집을 짓겠다는 아내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일례로 나무젓가락을 일절 쓰지 않고 야외에 갈 때도 꼭 쇠젓가락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친환경주의자인 아내는 건축자재 선택도 예외일 수 없었다. 구조재는 수입목 대신 제주산 편백나무를 남편이 손수 다듬고 1년여 건조한 것을 썼고 흙 역시 인근 지역 저수지 개발 때 퍼낸 황토를 가져다 썼다. 편리하고 단열성도 높이는 황토벽돌 조적 방식도 있으나 차 씨는 예전 방식을 취해, 기둥과 기둥 사이에 가로 세로 부재를 결구시키고 간간이 나무토막을 가로로 심으면서 짚을 섞은 황토를 맞벽치기 방식으로 벽을 쌓아올렸다. 천장 역시 서까래 위에 루버를 걸고 그 위에 흙을 두툼하게 깔고 한식 토기와를 얹었다. 건축주가 직영으로 한 데다 옛날 방식을 취하다 보니 시공 기간이 무려 1년 4개월이 걸렸다고. 두 번째 집(10.0평)은 고생을 덜기 위해 편백나무와 조적벽돌로 구조체를 만들고 대신 벽체 내외부에 황토미장을 두툼하게 해 총 벽체 두께가 30㎝ 되도록 했다. 지붕은 시공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한식기와 대신 아스팔트 슁글을 올렸고 자연의 기운을 담기 위해 천장에 흙을 덮었다. 공간 구성은 욕실이 딸린 LDK(Living Dining Kitchen) 형태의 심플한 원룸이다. - 33.0㎡(10.0평) 황토집 - 욕실이 딸리고 주방과 방이 있는 원룸 형태로 들어서는 순간 진한 황토 빛깔이 눈을 편안하게 해 준다. 욕실 역시 물이 잘 가지 않는 상부는 황토로 마감했다. 세 번째 집(20.0평)은 건축주 부부가 두 차례 황토집 짓기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살려 지은 집으로 벽체 두께가 무려 50~60㎝로 단열성과 흙의 기운을 강화하고 천장고가 5m 40㎝ 정도로 꽤 높다. 천장고가 높기에 지붕에 흙을 까는 어려움이 있어 서양식 단열재 시공 후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했다. 공간 구성은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한 칸짜리 방이 배치돼 있고 방 위로 거실과 오픈된 다락이 배치돼 있다. 건물 후면 쪽으로 천장 고를 낮추고 경사지붕을 인 거실과 별도의 지붕 아래 주방과 식당, 욕실이 배치돼 있다. 박공지붕을 취하고 천장고를 높인 덕분에 서양식 목조주택의 느낌이 나는 이 황토집에서는 한 칸 방을 형성하는 내부 기둥이 통으로 사용돼 종도리를 떠받치는 모습이 겉으로 드러나 자연미가 물씬하다. 집 세 채의 일부분으로 각각 좌측이 33.0㎡(10.0평), 가운데 뒤쪽이 66.0㎡(20.0평), 우측이 109.1㎡(33.0평) 황토집이다. 원래 솔숲이었던 부지에서 2/3 정도는 대지로 변경해 집을 짓고 나머지 1/3 정도는 소나무를 베지 않고 그대로 살려 둬 후정이 됐다. 덕분에 공기가 늘 상쾌할뿐더러 한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50그루의 소나무를 거저 얻은 셈이다. 최근 쩍쩍 갈라진 황토벽의 틈을 메우기 위해 황토 모르타르 미장을 새로 했다. 1~2년마다 연례행사처럼 하는 일이지만 안주인 차 씨는 불편함을 느끼기보다 그처럼 순수 자연으로 이뤄진 집에서 산다는 증거이므로 오히려 즐겁게 받아들인다. 황토집 관련 서적을 탐독한 덕분에 다른 분야는 몰라도 황토집에 있어서는 준전문가 수준에 이른 차 씨는 자연 재료로 지은 집은 약간의 불편함이 따를 수 있지만 호흡이 자유롭고 푹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라고 한다. 그간 33.0㎡(10.0평) 66.0㎡(20.0평)의 두 채를 필요한 이들에게 잠깐씩 내어 줬는데 손님의 출입과 방 관리에 불편함도 있어 아예 세를 내어줄 계획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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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손수 올린 세 채의 건강주택 제주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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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나이 주왕산에 안착, 마도로스 청송주택
-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주왕산(720.6m)은 수많은 바위 봉우리와 계곡, 폭포 등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이곳 주왕산에는 30여 년 바다를 누빈 마도로스가 은퇴 후에 안착한 주택이 있다. 경북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에 들어선 김경철(64)·박귀란(63)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마도로스가 산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글 이상현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태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09.00㎡(153.97평)건축면적 96.80㎡(29.28평)건폐율 19.00%연면적 148.30㎡((44.86평), 포치, 다락 창고 포함) 1층 81.71㎡(24.71평) 2층 28.24㎡(8.54평) 데크 42.98㎡(13.00평) 포치 9.12㎡(2.76평) 다락 15.75㎡(4.76평) 창고 15.08㎡(4.56평)용적률 29.14%설계기간 2015년 12월~2016년 3월공사기간 2017년 4월~7월건축비용 3.3㎡당 43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 벽 - 테라코트 플랙시텍스 데크 - 대림우드 방부목내부마감 거실 천장 - 대림우드 편백 루버 벽 - 신한 실크벽지 바닥 - 한화 강화마루침실 천장 - 실크벽지 벽 - 신한 실크벽지 바닥 - 한화 강화마루주방 천장 - 신한 실크벽지 벽 - 신한 실크벽지, 타일 바닥 - 한화 강화마루 위생기구 - 대림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외단열 - 테라코트 플랙시텍스계단실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판 난간 - 레드파인 집성 소동자/대동자창호 제이드 알바트로스현관 엘도어 노블현관문조명 렉스전기 LED주방기구 한샘 맞춤형난방기구 경동 기름보일러, 웅진벽난로설계 및 시공 태성하우징 031-452-6667 www.태성하우징.kr 청송군청 소재지에서 주왕산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청송주왕산관광지를 눈앞에 두고 고평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의 사부실길로 접어들면 ‘과연, 이곳에 인가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양쪽으로 깊은 산이 펼쳐진다. 이윽고 길 우측으로 평지가 나타나는가 싶더니, 그 안쪽에 주택 한 채가 오뚝 자리하고 있다. 김경철·박귀란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부부는 왜, 인적이 드문 산골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것일까.김경철 씨는 “울산의 아파트에서 살면서 북적북적한 게 싫어서 은퇴 후 전원생활을 결심했다”면서, “마을이 들어선 곳에 집을 짓는다면 굳이 전원에서 생활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박귀란 씨는 “남편이 바다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 아이들 모두 출가시키고 우리끼리만 한적한 곳에서 오붓하게 지내려고 집을 지었다”고 한다. 주왕산 곁에 자연스레 지어진 모습 김경철 씨는 4년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매물로 나온 이 땅을 찾아냈다.“직접 와서 보니 양쪽이 산인 데다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앞뒤로 더는 집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 마음에 들었어요. 주위에 농약과 가축 냄새나는 밭과 축사도 없고요. 인근에 대명콘도가 들어선 후부터 관광철이면 관광버스들로 큰길은 꽉 막히지만, 우리 집 옆길은 하루에 차가 한두 대 지날까. 이렇게 경치 좋고 한적한 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즐기며 사는 맛도 쏠쏠해요.” 청송 주택 현관. 포치형 발코니를 계획해 실용성을 높혔다. 주택을 매개로 자연과 벗하는 삶김경철 씨는 주택의 설계·시공을 경험이 풍부한 태성하우징에다 의뢰했다.“사장이 여자분이라 집을 꼼꼼하게 잘 지을 것 같았고, 시공 실적도 많기에 적이 안심이 됐어요. 7월에 입주해 지금까지 살면서 ‘집 하나는 제대로 지었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디자인도 예쁘지만, 무엇보다 아파트에 살 때에 비해 훨씬 적은 냉·난방비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고 겨울도 따듯하게 지내고 있으니까요.”청송 주택의 대지는 마을을 감싸 안은 주왕산자락에 위치하며, 산을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전체적으로 가늘고 긴 모양이다. 주택은 길에서 일정 간격을 두고 남서향으로 배치돼 있다. 우측 길에서의 시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넓은 앞마당을 확보하려는 의도에서다. 높은 산이 좌우에 버티고 있어 주택을 남서향으로 앉혔음에도 여름철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불편은 없을 듯하다. 파티오 도어를 통해 거실에서 데크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거실은 고창을 설치해 일조량을 높였다. 삼면유리로 만들어진 벽난로가 집 안에 운치를 더한다.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려 천장고를 높였다. 좌측엔 주방이 보이고, 우측엔 아트월로 장식했다. 2층 복도에 개구부를 둬 벽난로의 온기가 2층까지 전해진다. 시공사는 대지 주변의 훌륭한 자연을 온전히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설계 초점을 맞췄다.“1층 거실과 안방, 2층 2개의 침실 모두 전면에 배치하고 창호와 데크, 베란다를 적절히 설치해 전망과 채광을 최대한 살렸어요. 또한, 주택의 안팎을 연계하는 활용도 높은 데크에는 계단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을 나르기 편하도록 경사로를 설치했고요. 특히, 현관 포치와 주방 상층부를 활용해 설치한 2층 침실의 데크와 베란다는 자연을 벗하며 여유롭게 생활하는 전원주택만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공간이에요.”입면은 주변 산세山勢의 연장선처럼 큰 박공지붕 아래에 작은 박공지붕을 추가함으로써 볼륨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2층 좌측 침실에 딸린 베란다의 모임지붕은 무게감과 안정감을 더해준다. 복도를 ‘一’자형으로 배치해 안방과 거실, 주방/식당까지 동선이 짧다. 화이트 톤을 주조로 회색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방. 좌측에는 외부로 향하는 문이 있다. 전면에 있는 창문으로는 집 옆으로 흐르는 하천을 감상하며 주방 일을 할 수 있다. 1층 안방은 건축주의 취향에 맞게 엔틱풍의 가구들을 두었다. 펜던트 조명이 포인트다. 간결한 동선으로 편리하게 배치한 공간1층에는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이 사선으로 배치돼 있다. 천장고가 높아 시각적으로 탁 트인 느낌의 거실에서는 큼직한 파티오 도어Patio Door를 통해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 코너에 설치한 노출형 벽난로는 보조난방뿐만 아니라 한겨울의 운치를 더해주는 인테리어 요소로도 한몫을 한다. 거실은 집 안에서 사람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만큼 내벽을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마감을 하고, 오픈 천장을 목재 루버로 마감해 목조주택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한다.주방/식당은 거실과 비스듬하게 배치함으로써 개방감과 함께 심리적으로 고유의 기능을 분리시킨 공간이다. 삼면에 낸 창과 데크로 바로 연결되는 문, 그리고 다용도실과 배면의 보일러실과 창고로 나가는 문은 주방/식당에 환기성, 편리성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부분이다. 주방/식당은 화이트 톤을 주조로 회색 타일로 포인트를 주어 분위기가 심플하고 깔끔하다.현관 우측에는 드레스룸과 욕실을 연계한 침실이 있다. 불투명 유리의 미닫이문에서 작은 공간인 만큼 개방감과 편리성에다 프라이버시까지 고려했음을 엿볼 수 있다. 계단실과 2층 복도. 벽돌 모양의 벽지를 사용해 집이 커보인다. 건축주는 자녀들이 방문하지 않을 경우 계단실 문을 닫아둬 난방비를 절약한다고 한다. 출가한 자녀들이 집에 올 경우 사용하는 2층 방. 한쪽 방에는 천창을 두었고 다른 방에는 발코니를 둬 자연과 함께 살고 있음을 항상 느낄 수 있다. 2층에는 출가한 자녀 가족이 방문했을 때 머무는 방 2개와 욕실이 있다. 다락방처럼 꾸민 우측 침실 박공천장에는 밤하늘의 별무리를 감상할 수 있는 천창이 있다. 또한, 가까이 현관 포치 위에 설치한 데크에서는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좌측 침실에는 계곡 쪽으로 삼면을 개방하고 모임지붕을 덮은 베란다가 있다.시공사는 “청송 주택은 일체형 큰 지붕이 올라가는 만큼 하중을 충분히 견디도록 구조계산을 하고, 골짜기에 짓는 주택인 만큼 시공할 때 고단열 고기밀에 역점을 두면서 목조주택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2층 복도와 연결되는 베란다 2층 베란다에서는 주변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도심의 아파트에서 살다가 주왕산자락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곳에 집을 짓고 살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이 건강해졌다”면서, “이곳 공기가 맑다는 것은 화초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예전 집에서 키우던 화초가 시들시들 죽어가기에 버리고 올까 하다가 가져왔는데 싱싱하게 되살아났다”고 한다. 그리고 “계곡 언저리 수풀에서 여름철에는 반딧불이가 유유히 날아다녔는데,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 다가가면 새들이 포로록 날아오르는 게 재밌다”고 한다. 부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망망대해를 30여 년 누비다 은퇴한 마도로스가 왜, 인적이 드문 주왕산자락에 안착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벽난로에 쓸 장작을 모아둔 모습. 장작에서 내뿜는 분위기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주택의 왼쪽에는 주왕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하천이 있다. 주택의 후면. 텃밭에 채소를 키우며 사용할 창고가 붙어 있다. 큰 박공지붕 아래에 작은 박공지붕을 추가함으로써 볼륨감이 느껴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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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나이 주왕산에 안착, 마도로스 청송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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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황토집 전원주택】 건강한 집 게르마늄에 반했어요
- 정서가 메마른 딱딱한 공간, 숨이 탁탁 막히는 갑갑한 공간, 개성이 없는 획일적인 공간… 이 모두 아파트를 일컫는 말이다. 동해시 천곡동 건축주 부부가 지난해 9월 창살 없는 감옥인 아파트에서 탈출해 흙 향기 소나무 향기 폴폴 날리는 열린 전원에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이다. 야트막한 산마루 가까이에 그것도 개량형 한식韓式 목구조로 위풍당당하게 앉힌 주택이라 인근 7번 국도(동해대로)에서 도드라져 보인다. 글·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 개요위치 강원 동해시 천곡동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용도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1155.00㎡(350.00평)건축면적 141.54㎡(44.71평)연면적 181.34㎡(54.95평) 1층 141.54㎡(44.71평), 2층 39.80㎡(12.6평)외장재 치장 벽돌 줄눈 마감지붕재 점토 기와내장재 게르마늄 황토벽돌, 한지 벽지, 루버바닥재 강화마루, 한지 장판(구들방)창호재 시스템 창호(유럽식)난방형태 기름보일러, 구들(안방), 보조난방 벽난로설계 건축사사무소 정우시공 게르마늄황토집 031-798-3544 www.게르마늄황토집.kr 건축주 부부는 3년 전 전원주택을 짓고자 동해시 천곡동 터를 마음에 담아둔다. 편의시설이 밀집한 도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고, 이름만큼이나 푸른 초록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나란히 한 동남향 터라 전원주택지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지 면적이 2343.0㎡(710.0평)로 덩어리가 너무 커서 매입을 포기한다. 그 후 매일같이 동해시에서 전원주택지로 이름난 망상동, 추암동, 북평동 쪽으로 터를 찾아다닌다. 동해시는 바닷가에 연한 지역이기에 언뜻 바다가 손에 잡힐 듯한 터를 생각할 법한데 건축주 부부의 생각은 달랐다. 조망이야 나무랄 데 없겠지만, 바닷바람에 가구들이 부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마을 길에서 간섭을 피하고 채광과 조망 여건이 좋은 상단 좌측 소나무 숲 가까이 배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주택이 서너 채 자리한 망상에 터를 잡을까 했으나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의 학원 문제가 맘에 걸려 포기한다. 결국 매입한 것이 처음 마음에 담아둔 천곡동 터이다.“먼저 살던 21층 아파트에서 이 땅이 내려다보였기에 그동안 여기저기 발품을 팔면서도 늘 아쉬워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 분할돼 매물로 나온 1155.0㎡(350.0평) 땅을 사들인 거예요. 3년 전에 비해 3.3㎡(평) 당 20만 원 정도 더 주고 샀지만, 생활 편의시설과 주변 경관, 교육 여건 등 여러 면에서 나무랄 데가 없고 무엇보다 터가 마음에 폭 안겼기 때문이죠.” 거실 전면 커튼 월로 따듯하고 밝은 햇살이 집 안 가득 들어온다. 천곡동 주택이 들어선 터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고 남북으로 경사를 이루며 동쪽은 마을 길에 서쪽은 소나무 숲에 접한다. 건축주 부부는 직영 공사로 2년 남짓 걸려 대지를 조성한다. 터를 2단으로 나눠 석축을 쌓고 성토한 다음 지반을 다지고자 1년간 재운 것이다. 터를 높낮이 차가 심한 2단으로 조성한 까닭은 상단엔 본채를 짓고 하단엔 별채로 게스트하우스를 앉히기 위해서이다. 본채와 별채를 함께 지을 생각이었으나, 예산을 고려해 먼저 본채를 마을 길에서 간섭을 피하고 채광과 조망 여건이 좋은 상단 좌측 소나무 숲 가까이 배치하기로 한다. 건강을 고려한 힐링 주택건강성 주거 공간을 염두에 둔 건축주 부부는 건축 형태를 본지本誌를 통해 접한 게르마늄 황토집으로 정한다. 게르마늄으로 만든 팔찌, 목걸이, 도자기 등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듯이 ‘게르마늄은 인체 세포를 활성화하고 피를 맑게 해준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가 게르마늄에 마음이 끌린 이유이다. 각 실에서 동선을 최소화한 주방. 부부는 시공사 최을용 대표와 통화한 후 대구 주택을 방문한다. 바로 본지에서 2012년에 ‘사람을 부르는 집_대구 165.0㎡(50.0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으로 소개한 주택이다. 부부는 당시 입주 전이라 가구가 없는 데도 집 안이 썰렁하지 않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여느 건축 형태에 비해 건축비가 다소 비싼 편이라 망설인다. 각 실에서 동선을 최소화한 식당. 그 후 대지 조성공사를 마친 터가 자리를 잡자 부부는 다시 시공사에 전화해 최 대표의 안내로 대구, 악양, 구례, 하동 등에 지은 주택을 둘러본 후 생애 한 번 짓는 집이니 만큼 무리하더라도 건강에 유익한 게르마늄 황토집을 짓자고 결심한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 앞 전실이 주택의 전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가족 모두 잔병치레가 없다, 집 안 공기가 쾌적하다, 잠이 보약이라는데 깊은 잠을 잔다, 얼굴에 화색和色이 감돌고 금실이 좋아졌다… 게르마늄 황토집을 찾았을 때 그곳에 사는 건축주들의 칭찬이 자자했어요. 그래서 처음 생각한 대로 지난해 9월 못 한 개 쓰지 않고 사개맞춤으로 가구架構를 짠 목구조 게르마늄 황토집을 지은 거예요. 6개월 남짓 살면서 예전에 만난 게르마늄 황토집 건축주들의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우측 전면에 배치한 안방, 천장이 삼량가 박공 구조이다. 초록빛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천곡동 주택은 치장 벽돌과 목재 사이딩을 두른 외벽 선, 점토기와를 얹은 박공지붕 선, 여기에 포치형 현관과 아궁이가 더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것은 간섭과 조망, 채광, 동선 등 내부 공간의 기능성을 한껏 끌어올린다. 고가 높은 천정의 밋밋함을 상쇄하는 등 박스 1층은 면적이 141.54㎡(44.71평)로 가운데 거실과 주방/식당을 기준으로 우측에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이 딸린 안방(구들방)을, 좌측에 공용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방을 배치한 형태이다. 2층은 면적이 39.80㎡(12.6평)로 주방/식당 위에 20.00㎡(6.6평) 응접실이, 현관과 다용도실 위에 19.80㎡(6.0평) 서재 겸 다기茶器 보관실이 자리한다. 다실로 꾸민 전망 좋은 2층 응접실. 건축주 부부는 1층에선 실 간 거리를 확보한 좌측 두 개의 방, 전실을 이용해 주방/식당에서 시선을 차폐한 공용 화장실, 그리고 불을 한 번 때면 그 온기가 이틀 이상 가는 구들을 놓은 안방을 맘에 들어 한다. 주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2층 다실에 앉으면 시선이 전면으론 커튼월 구조의 거실 창으로, 좌측으론 틸트&턴 시스템 창호로 이어진다. 특히 가까이 아름드리 소나무 숲, 그리고 멀리 동해시의 안산案山인 초록봉을 담아낸 창호는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2층 응접실 우측 서재와 다기 보관실. 엄마와 아이가 소통하는 공간이다. / 응접실과 서재 및 다기 보관실을 잇는 계단실 상부 브리지 천곡동 주택은 건강성 주거답게 실내를 게르마늄 황토벽돌과 구조용 목재, 천연석, 한지 등으로 장식했다. 노출된 기둥과 도리, 보, 인방 그리고 오픈 구조인 거실 오량 천장에서 2층 응접실 오량 천장까지 이어지는 상량문이 적힌 육중한 원형 종도리가 눈길을 끈다. 또한, 각 실의 고가 높다 보니 밋밋함을 없애고자 우측 안방은 삼량가 박공천장으로, 좌측 두 개의 방은 평천장에 원목 매립형 등 박스로 꾸민 점도 특이하다. 상단엔 본채를 하단엔 별채로 게스트하우스를 앉히기 위해 터를 2단으로 조성했다 건축주 부부가 게르마늄 황토집을 짓고 살면서 무엇보다 맘에 들어 하는 것이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의 한결 더 밝아진 모습이다. 아파트에 살 때와 달리 집으로 친구들을 자주 데려와 2층 아지트 역할을 하는 서재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한편 퇴근하면 리모컨만 만지작거리던 남편은 장작을 패서 벽난로와 안방 아궁이에 불을 때느라 군살이 빠졌다고 말한다. 다도를 즐기는 아내는 응접실에서 한가로이 창밖을 내다볼 때면 이런 게 사람 사는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흔히 아파트를 머무는 집이라 하고, 단독(전원) 주택을 살 집이라고 한다. 밝고 건강한 기운이 흐르는 천곡동 주택을 보더라도 무엇이 더 화목한 주거 공간인지는 자명하다. 목구조 황토집이 가까이는 소나무 숲과 멜리는 초록 지봉과 잘 어울린다 집 좌측에 쌓아놓은 겨우네 땔 장작과 아궁이 / 소나무 숲 아래 장독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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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황토집 전원주택】 건강한 집 게르마늄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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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전원주택】
보석처럼 반짝이는 나비와 꽃이 가득한 집
- 홍성 주택 건축주 김석(61)·진윤선(54) 부부는 작은 농가가 한 채 딸린 대지를 10년 전 지인의 소개로 구입했다. 농가를 리모델링해 별장처럼 사용하다 지난해 신축하고 금속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작은 공방도 만들었다. 서울 토박이 김석 씨는“지금은 서울과 홍성을 오가고 있지만, 홍성에 머무는 날이 더 많아요. 조만간 귀향은 아니지만 홍성에 정착할 예정이에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글 소선희 사진 백홍기 HOUSE STORY DATA 위 치 충남 홍성군 은하면 대천리대지면적 1079.00㎡(326.40평)건축면적 114.90㎡(34.76평), 건폐율 10.65%연 면 적 168.95㎡(51.11평), 용적률 15.66% 1층 96.00㎡(29.04평), 2층 54.05(16.35평)㎡ 창고 18.00㎡(5.5평)지 역 계획관리지역구 조 경량 목구조 MATERIAL 외 벽 재 시멘트 사이딩내 벽 재 벽지, 황토 모르타르(황토 찜질방)천 장 재 서까래 노출·루버(거실), 벽지난방방식 기름보일러 보조난방-벽난로, 구들지 붕 재 아스팔트 슁글 설계 및 시공 휴먼우드 041-633-0489 www.humanwood.com 홍성 시내를 지나던 중 우연히 시공사 간판을 보고 상담이나 받아볼 요량으로 들렀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농가 리모델링 공사를 했던 사장님이 시공사 김 대표 부친인 거예요. 모두 한동네 이웃사촌이었던 거죠. 특별한 인연이란 생각이 들어 계약했어요.” 박공지붕 형태를 살려 천장을 높였다. 커다란 거실 창과 반달 모양의 픽스 창으로 하루 종일 따스한 햇빛이 들어 집 안에 온기가 감돈다. (좌) 화이트 톤의 파벽돌과 우드를 이용해 만든 아트월 (우) 보조 난방기기 역할을 톡톡히 하는 벽난로 거실 창 너머로 펼쳐지는 경치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가 느껴지는 티 테이블 리모델링해 사용하던 농가를 철거하고,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계단식 지형을 이용해 지대가 낮은 곳엔 잔디마당을 넓게 조성하고, 높은 곳에 주택을 앉혔다.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제외하고 알아보던 중 건강을 생각해 목조주택으로 정했다.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계단식 지형을 이용해 지대가 낮은 곳엔 잔디마당을 넓게 조성하고, 높은 곳에 주택을 앉혔다. “가장 더운 7월에 이사를 했는데 장마철에 밖에 나갔다 들어와도 나무향이 은은하게 났어요. 혹시라도 목조주택이라 습기를 머금어 곰팡이라도 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실내 공기가 쾌적했어요. 어느 집이나 단열이 잘 되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겠지만, 숲 속에 앉아 삼림욕을 하는 듯한 기분은 목조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 같아요”라며 진윤선 씨는 생각보다 나무향이 너무 좋다며 목조주택으로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주방 옆으로 다용 도실과 황토 찜질방을 배치했다.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마감한 안방 가족 건강을 생각한 황토방가족들이 모이는 1층 거실은 넓게 구성하고, 박공지붕 서까래를 노출시켜 천장을 높였다. 주방 옆 다용도실은 자잘한 짐을 보관하도록 크게 만들고, 박공지붕 아래 생기는 빈 공간에 다락을 만들어 숨은 공간을 활용했다. 다락엔 접이식 계단을 설치해 계단실이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좌) 황토 찜질방 (우) 가마솥을 올린 아궁이 “구들을 이용한 황토방을 따로 만들었어요. 벽과 바닥 모두 황토로 마감했고요. 보일러 난방을 하는 방바닥은 옛날 온돌 방처럼 뜨끈한 맛이 없어, 친구들이 놀러 오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에요”라며 진윤선 씨는 “저녁에 아궁이에 불을 한번 때면 아침까지 바닥에 온기가 남아있어요. 황토방에서 자고 나면 몸이 개운해 너무 좋아요”라고 말한다. (좌) 계단실 아래 공간을 활용해 만든 (우) 욕실 계단참 공간에 문을 달아 집주인과 손님의 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 했다. 2층은 게스트 룸으로 구성했다. 넓은 방 한쪽에 간이 주방을 설치해 1층 주방까지 내려오지 않아도 간단한 조리가 가능하고, 계단실에 별도의 출입구를 달아 손님과 집주인 간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2층은 전기패널을, 1층은 기름보일러와 벽난로를 병용하려 계획했는데 벽난로 열기만으로도 충분히 실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보일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2층 게스트 룸은 간이 주방을 설치 해 편의성을 더했다. 2층 작은방 다용도실 다락에 설치한 접이식 계단 별채가 공방으로김석 씨는 귀금속 디자인·세공 장인으로 서울에서 운영하던 귀금속 가게는 자녀에게 맡기고, 금속공예 작품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자 별채를 공방으로 꾸몄다. 김석 씨가 손수 만든 금속 공예 작품. 하나하나 붙이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만드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공방에서 밤샐 때도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나비나 꽃 종류를 주로 디자인해요. 하나하나 붙이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은 자식 같아요”라며 말하는 김석 씨는 전원의 유유자적(悠悠自適)한 삶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에 몰두한다.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에게 금속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다른 집들 한번 보세요. 다들 담장도 없고 대문도 없어요. 우리 집 대문은 입구를 표시하기 위해 만든 거지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담장 칠 계획도 없고요. 큰 벽돌과 돌로 경계선을 따라 두른 게 전부에요”라며 웃는 건축주 부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때 비로소 팀의 일원(一員)이 되는 것처럼 이 마을 사람이 다 된 모양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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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전원주택】
보석처럼 반짝이는 나비와 꽃이 가득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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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인테리어】 겨울철 낭만 아이템, 벽난로 ①
- 벽난로가 진화하고 있다. 리모컨으로 화력을 조절하며, 완전 연소 기능으로 재를 치울 필요가 없고, 외부에서도 전화할 수 있는 스마트 벽난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요즘은 실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생김새와 기능까지 입은 벽난로가 눈에 띈다. 벽난로의 '정석'을 고수하는 앤티크 디자인부터 각 제품별 장단점과 공간별 선택 노하우까지 꼼꼼히 짚었다.정리. 백홍기, 김경환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THEME 01. 벽난로 선택인가, 필수인가?갈수록 주택의 난방기술이 발전하면서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있다. 정부의 정책도 저에너지 주택을 향하고 있어 부담을 더욱 끌어내린다. 이로 인해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한 달에 100만 원을 훌쩍 넘겼던 전원주택 난방비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됐다. 이제는 따뜻한 난방만을 추구하는 벽난로라면, 더는 설 자리가 없다. 실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뿐 아니라 난방비도 줄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생김새와 기능까지 겸비한 벽난로가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01 변화에서 진화의 길에 선 벽난로르코르뷔제는 “가정의 중심에는 주부가 있고, 주택의 중심에는 벽난로가 있다”고 했다.겨울철 낭만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벽난로에 모여앉아 흩날리는 눈꽃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 싸늘한 겨울, 벽난로 하나로 추운 거실은 따뜻하고 화목한 공간으로 새롭게 피어난다. 이처럼 감성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벽난로는 초창기엔 난방과 요리를 위한 공간이었다. 형태는 주로 매립형 벽난로가 주를 이루었다. 매립형 벽난로는 복사열을 열원으로 활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화구가 넓고 깊어야 했다. 그만큼 벽난로의 크기 또한 컸다. 그동안 건축기술이 발달하면서 주택의 단열성능이 좋아진 만큼, 벽난로도 꾸준히 발전하면서 열효율을 끌어 올렸다. 이로 인해 벽난로는 불필요하게 클 필요가 없어졌다. 크기가 작아도 주거 공간에 필요한 열원을 충분히 제공하자 벽난로는 작고 슬림해지며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벽난로는 주거 환경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진화해온 것이다.벽난로는 보조난방 기구에서 집 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나만의 공간 창출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으로 성장했다. 형태의 한계를 넘어 작품 같은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려한 외관과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벽난로는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누구나 거실 한편에 설치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늘 난방비 부담을 짊어지고 산다. 그래서인지 보조난방기구인 벽난로 하나쯤은 장만해둬야 마음이 든든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벽난로부터 사면 안 된다. 먼저 벽난로를 설치할 공간의 규모와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거실에서 가장 비중 있는 장식물이며, 설치하면 변형이나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벽난로 본체만 사고, 직접 장식성 돌쌓기를 할 때는 전문가 자문이 꼭 필요하다.그런데 아무리 좋은 고가의 벽난로도 장소가 적당하지 않거나 공간과 어울리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잘 설치된 벽난로라도 가끔 연기가 새어 나오거나 꾸준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해 사무실이나 화랑같이 정적(靜的)인 공간이나 출입이 많은 로비(Lobby)처럼 개방된 곳에는 벽난로가 어울리지 않는다. 기능성과 장식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선택으로 집에 들여온 벽난로를 어찌하지 못해 내버려두는 집도 있다. 때론 잘못 설치된 벽난로로 인해 장작이 타지 않고 연기만 나거나, 잘 타는데도 실내가 따뜻해지지 않는가 하면, 심지어 화재도 발생한다. 벽난로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은 한 해 벽난로에 의한 화재신고가 2만2천 건을 넘길 정도다. 이는 벽난로의 구조적인 문제, 부적합한 시공 문제 그리고 벽난로 사용방법에 문제가 있어서다.최근에는 작은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벽난로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이유는 난방비가 적게 들어 보조난방기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거실이 좁아 벽난로를 설치하기 어려우며, 벽난로 구매비용을 단열에 투자해서다. 그 와중에 많은 사람이 벽난로의 로망을 버리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를 위해 작고 설치가 쉬우면서 디자인으로 무장한 벽난로가 속속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02 화려한 불꽃 ‘개방형’ vs 열효율 극대화 ‘폐쇄형’개방형 벽난로는 전통 벽난로와 같이 화로 입구가 열린 구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매립형 벽난로가 이에 해당한다. 개방형 벽난로는 장식성이 뛰어나 벽면과 거실을 독특한 분위기로 꾸밀 수 있으며, 장작이 타는 모습과 열감을 즐기기에 좋다. 다만 열린 입구로 실내의 더워진 공기가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어렵다. 벽난로에 불을 지피면, 불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실내 공기의 양이 많아져 실제로는 열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데워진 공기의 손실을 줄이는 방법은 굴뚝의 닫힘판으로 연소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다.이에 비해 폐쇄형 벽난로는 유리문이 있어 입구를 여닫을 수 있는 구조다. 벽난로의 유리문은 내열성을 갖추면서 시각적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에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는 자동 청소기능(Self Cleaning)을 갖춰야 한다. 폐쇄형 벽난로는 불똥이 튈 염려도 없고, 연기가 역류하는 일도 적다. 다만 열기가 유리를 투과해야 하므로 복사열이 줄어들어 벽난로 주변에서 느끼는 열감은 개방형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데워진 실내 공기가 굴뚝으로 나가는 양이 적고 불집(Fire Box)과 굴뚝이 되는 방열관(放熱管)으로 공기를 데우는 구조라 개방형보다 열효율이 훨씬 높다. 유리문을 닫아도 공기구멍과 굴뚝의 닫힘판으로 공기 사용량과 배출량을 조절해 장작의 연소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연소지속시간(Burning Time)을 늘려 생활 난방으로 이용해 편리하다. 03 소비자 취향 따라 진화하는 벽난로벽난로의 형태와 디자인, 연료, 주변 마감재의 다양성으로 인테리어 연출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단순하면서 발열 기능 없이 불꽃 감상을 위한 벽난로도 있다. 눈이 즐겁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벽난로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열효율은 노출형 벽난로가 우수하나 인테리어 효과를 따지면 매립형 벽난로가 탁월하다. 매립형 벽난로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벽돌, 대리석, 목재, 타일 및 각종 석재로 장식해 나만의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가 좋아할 벽난로다. 비용이 부담되지만, 벽난로 주변을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싶다면 대리석 마감재가 좋다. 자연석 느낌이 들도록 표면을 가공한 것부터 시공이 편리하게 판재 형식으로 나온 게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상부에 조명을 설치해 비추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대리석 질감이 더욱 돋보인다.예전엔 다양한 마감재를 활용하는 매립형 벽난로가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좋았지만, 화려한 장식을 입힌 노출형 벽난로가 속속 등장하면서 전세가 바뀌었다. 화려함과 모던함을 강조한 노출형 벽난로는 매립형보다 비용이 저렴하면서 보는 것만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매혹적이다.모닥불의 감성만을 원하는 소비자는 가스나 전기를 이용하는 벽난로를 찾는다. 연기와 냄새가 없고, 청소도 필요 없다. 가볍고 크기와 형태가 다양해 액자처럼 벽에 걸어 장식하거나 테이블에 올려놓는 스탠드 형태와 기존 클래식한 벽난로를 그대로 재현한 매립형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대부분 설치가 간편하고 연통과 굴뚝이 필요 없으니 설치 장소에 제한이 없다. tip벽난로를 고를 땐 전원주택의 유형, 특히 거실 분위기를 생각해둬야 한다. 전원주택을 신축할 땐 위치를 설계에 반영해야 하고, 기존 주택이라면 벽난로 전문 업체 설계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무엇보다 거실 내 벽난로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동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벽난로 복사열이 집 전체에 고루 퍼지는 위치여야 한다. 그리고 외부 풍경과 벽난로 화실의 불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위치면 금상첨화다. 04 벽난로! 중요한 건 설치방법초기 벽난로는 연소 시스템이 불안정해 장작이 잘 타지 않거나 연기가 새고, 굴뚝으로 빗물과 바람이 들어왔다. 이랬던 벽난로가 열효율이 높아지고 세부 기능까지 겸비하며 화재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기술이 발달해 보다 안전하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벽난로의 안전성은 제품보다 설치하는 과정에 있기에 벽난로 설치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벽난로는 장롱이나 장식품처럼 손쉽게 바꿀 수 없어 제품 선택과 시공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잘못된 선택과 시공으로 벽난로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을 심심찮게 목격한다. 우선 벽난로를 설치할 때는 벽난로 앞의 바닥을 최소 1m 이상 넓게 타일이나 벽돌로 시공해 화재 위험을 없애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가 발전하면서 구조적으로 매우 정교해져 대충 설치했다가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불의 흐름과 벽난로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설치해야 하자 발생이 낮다. 외부를 치장하는 건 그다음 문제다.독립형 벽난로를 설치할 때도 벽면과 거리가 충분한지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 뒷면에 열기를 차단하는 방열판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장소 특성상 벽면 가까이에 설치하려면 벽면에 유리솜 같은 단열재를 넣고, 석고판 같은 불연 단열재나 내열벽돌로 마감하는 게 좋다. 넓은 석고판에 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매립형 벽난로 설치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벽난로가 설치되는 뒷벽을 내화벽돌이나 유리섬유를 이용해 열기로부터 벽면을 보호해야 한다. 알루미늄 반사지를 덧붙이면 열효율도 높이고 벽면 보호를 위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벽난로는 고온을 발산하므로 단열재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암면이나 유리섬유가 발열 부분에 직접 닿으면 화재 위험이 크고 분진과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단열재는 인체에 해가없고 고온에서도 변하지 않는 세라믹 재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굴뚝의 방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붕 밖으로 나가는 부분은 이중구조로 내부 단열을 해야 한다. 지붕과 만나는 부분은 적어도 20㎝ 이상 단열 공간이 필요하고 단열재로 공간을 메워 목재에 직접 열이 닿지 않아야 한다.벽난로를 설치할 장소에는 미리 창문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벽난로를 점화할 때나 불을 끌 때, 청소할 때 환기가 필요해서다.IN SHORT 1 - 벽난로에 대한 시시콜콜 궁금증1. 벽난로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벽난로의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체로 원산지, 브랜드, 크기와 무게, 디자인과 외부 치장재 등이 좌우한다. 중국산보다는 국내산, 국내산보다는 유럽 수입 제품이 고가이며 크기가 클수록, 평 유리보다 곡면 유리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국가들은 내수 시장의 규모가 큰 데 비해 국내 벽난로 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2천 대도 안 되는 소규모 시장이다. 이 때문에 유럽산 제품이 국내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하고 고급 치장재를 사용한 고가 제품이 많은 것이다. 2. 단독주택에서 벽난로를 사용하면 실제로 난방비 절약효과가 있나?40평형대의 일반 단독주택에서 벽난로 없이 기름보일러로만 겨울을 나면 연료비는 매월 1백만 원을 웃돈다. 그런데 여기에 열효율이 높은 벽난로를 보조 난방으로 설치해 적절하게 사용하면 기름값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물론 모든 벽난로가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열효율이 높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평형대에 맞는 난로를 선택하려면? 벽난로의 열효율은 kw로 표시하는데, 실제로 소비자 입장에서 kw라 하면 어느 정도 따뜻한지 가늠하기 어렵다. 벽난로의 열효율 테스트는 방사열인데, 벽난로를 중간에 놓고 1m 정도 떨어진 곳에 온도계를 빙 둘러놓고 온도를 측정한다. 그러므로 열효율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벽난로는 불을 직접 다루는 기기이므로 표면이 너무 뜨거우면 화상, 화재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벽난로는 대부분 열효율은 대류 형태로 높이고 표면 온도는 너무 높지 않도록 만든다. 벽난로는 기름이나 가스보일러처럼 알맞은 평형대가 제시되지 않는다. 큰 난로와 작은 난로의 발열량 또한 1~2kw 이상 차이 나지 않으므로 거실 크기에 따라 난로 사이즈를 선택하도록 추천한다. 4. 화상, 화재 등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 벽난로는 전면을 제외한 옆면과 뒷면은 화상 방지 구조로 제작한다. 평소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벽난로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는다. 연통 속에 이물질이 쌓이면 굴뚝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최소 2~3년에 한 번씩 굴뚝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IN SHORT 2 - 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벽난로는 반영구적인 제품이기에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면 평생 함께할 수 있다. 그러나 관리법을 모르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벽난로를 방치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화재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벽난로 전문 제작 업체에 들은 벽난로를 안전하게 오래 쓰는 방법이다.1. 벽난로 청소는 기본표면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오염 부위에 벽난로 업체에서 판매하는 내열 페인트를 뿌린 후 마른걸레로 닦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벽난로와 연통에 칠한 페인트는 열에 강하지만 물기에는 약하므로, 젖은 걸레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이 묻으면 얼룩이나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른 걸레를 쓴다. 본체에 먼지가 묻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2. 화재 예방의 첫걸음, 굴뚝 청소벽난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벽난로 사용이 일상화된 미국 사례를 보면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25,000건 정도로 알려지는데, 이 중 대부분이 잘못된 연료사용이나 청소 불량으로 인한 것이다. 굴뚝 청소는 일반 주택은 1년에 1번, 사용 시간이 많은 펜션 같은 상업용 시설은 1년에 2번 정도 해야 한다. 청소는 연통 끝 캡을 제거하고, 솔을 삽입해 아래위로 닦아내면 된다. 화실에 신문지를 넣고 태우면 연통 속 이물질이 타 제거되기도 하지만, 이물질이 두껍게 쌓였다면 이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굴뚝을 청소해야 안전하게 벽난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3. 안 쓰던 벽난로, 작동 전 확인해야 할 사항여름철 쓰지 않던 벽난로를 겨울철 들어 사용할 때 다음 사항은 꼭 점검하도록 한다. 먼저, 지붕 위 굴뚝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나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 등을 깨끗이 치운다. 다음은 화실 변형 여부를 확인하고 녹슨 부위를 청소하도록 한다. 여름철 습기 등으로 화실의 벽과 바닥 등이 녹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은 데, 사용 전 진공청소기 등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철제 벽난로의 녹슨 부위는 사포로 녹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레이트와 재받이의 파손 정도를 살피고, 목조주택 거주인은 목재 수축으로 연통 변형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4. 불붙이는 순간을 조심하라불을 다룰 때는 매 순간 방심하면 안 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불을 붙이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사용 전 연통 속 공기 흐름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 않고 기후 조건, 기압에 따라 역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점화 전 내부에 휴지 같은 것을 대고 바람 유출 여부를 확인한 후 바람이 화구 쪽으로 나오면 신문지에 불을 붙여 연통 내부에 대 공기 흐름을 바꾸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5. 연소 중에는 화실 문을 급하게 열지 말라화실 안에서 장작이 타고 있는 도중에 화실 문을 열면 연기와 미세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기에 가능한 한 열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장작 투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개방해야 한다면 급하게 열지 말고, 1~3cm 정도 약간 연 상태에서 뜸을 들인 후 전체를 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화실 내부 압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실내로 들어오는 연기나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연기가 안으로 유입된다면, 이는 연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통 속에 스케일이 가득 찬 상태다. 이럴 경우는 반드시 구매 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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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인테리어】 겨울철 낭만 아이템, 벽난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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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로 난방비 절약하기] 열효율 높이고 난로 수명 늘려주는 벽난로 메이트Mate, 장작&관리도구
- 열효율 높이고 운치 있는 보조난방으로 내 집에 맞는 벽난로 설치를 완료했다면, 겨울 준비를 마쳤다는 생각에 뿌듯해진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좋은 장작 고르기, 올바른 벽난로 소품 및 도구 이용법, 벽난로 관리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글 변지임 기자 자료협조 바베큐장작다나와 070-8881-0044 www.firewoodmall.com 삼진벽난로 02-547-2003 www.samjinfire.co.kr 벽난로는 화재의 위험이 있어 신중을 기해 관리해야 한다. 연소 시간이 길고 해로운 연기가 발생하지 않아 난방의 효율을 높이는 장작 선택, 올바른 청소를 통해 난로의 수명을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인테리어 소품 정도로만 여기는 벽난로 소품들의 기능과 사용법을 통해 벽난로를 잘 관리해 보자. 장작, 잘 고르고 잘 보관하기일반적으로 벽난로용 장작은 참나무로 한다. 참나무는 속이 꽉 차있고 숯 형태에서 연소시간이 길며 몸에 이로운 원적외선이 발생한다. 참나무 장작은 건조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원목에 수분이 있을 경우 수분이 연소하는 데 불필요한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 중 겨울철(12~2월 말)에 벌목한 참나무는 잎이 떨어져 나가 줄기에 영양분을 저장하고 수분이 적기에 최상급으로 취급한다.장작 업체에서는 벽난로용 장작을 만들기 위해 겨울 동안 벌목한다. 그 후 1~3개월의 건조과정 및 커팅을 거쳐 가을 무렵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장작의 종류로는 길이만 자른 '절단목', 절단목을 나이테의 수직 방향으로 쪼갠 '쪼갬목'이 있다.장작 구입 후 보관 시에는, 땅바닥에 쌓아두는 것보다는 땅과 10㎝가량의 간격을 두거나, 플라스틱 판넬 등을 깔아 방수처리 한 뒤 쌓는다. 장작의 습기 흡수를 막기 위해서다. 절단목일 경우, 땔감사용 1달 전, 실내에 사용할 만큼 가져다 두고 건조한 후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원목을 실내에서 1달가량 건조시킬 경우 수분 함유량이 25%로 연소시간이 길어진다.장작 업체 '바베큐장작다나와'의 박진용 대표는 "장작 구매에도 요령이 있다. 판매시기보다 1~2달 전에 미리 장작을 구매하면 품질이 좋은 장작을 먼저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장작으로 절대 사용해선 안 되는 것은 밤나무인데 독성을 함유한 연기가 나기 때문에 질식사의 위험이 높다. 공업용 압축톱밥의 경우도 약품처리 해 톱밥을 쪄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장작생산과정 1 벌목 허가 산지에서 벌목한 원목을 참나무와 잡목으로 구분하여 집재한다.2 / 2-2 각 업체로 옮겨 원목을 두께별, 날짜별로 구분하고 알맞은 크기로 자른다.3 / 3-2 건조는 판매 시점에 따라 원목 형태나 절단목 형태로 나눈다.4 알맞게 건조시킨 장작은 주문 순서에 따라 배송한다 안전한 사용을 돕는 벽난로 메이트벽난로는 존재만으로 분위기를 살린다. 조명을 낮추고 벽난로 곁에 모여 앉아 일상을 나누는 것으로 가족 구성원은 돈독해진다. 따뜻함과 안락함을 주는 벽난로는 온도가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벽난로 소품 및 소도구를 잘 챙기자.화실 안에서 장작을 받쳐주는 '로스틀'은 화실 바닥으로부터 틈을 만들어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 장작의 점화 및 연소를 돕는다. 장작 연소 시 불의 온도에 견딜 수 있도록 두꺼운 철재나 주물로 제작한다. 로스틀은 재받이와 함께 소모품으로 간주돼 5~7년 주기로 교체한다.'화이어 스크린Fire Screen'은 장작이 탈 때 화구에서 불똥이 튀어 화상을 입거나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는다. 접이식으로 돼 있어 장작을 넣을 때마다 접고 펼 수 있다. 화이어 스크린은 그물 형태로 돼 있는데 스크린 막혀 있을 경우, 공기가 통하지 않아 열기가 전해지지 않고 스크린에 그을음이 생기거나 김이 서리고 장작 연소를 방해하기 때문이다.장작 바구니에는 난로 사용에 필요한 장작을 넣어 둔다. 장작을 사용할 때마다 창고 또는 집 밖으로 왔다 갔다 하며 장작 부스러기가 날리는 것을 막는 동시에, 장작 사용 1~2달 전 장작의 실내 건조 시 사용한다. 장작 사용량에 따라 크기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뜨거운 화실에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는 부젓가락, 부집게, 빗자루와 부삽의 소도구들이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스탠드에 걸어 벽난로 곁에 세워 둔다. 부젓가락은 장작을 집을 때 쓰며 끝이 맞물려 있는 것을 고른다. 부젓가락은 부집게와 함께 화실 속 장작 위치를 바꿔주거나 장작을 옮겨 불씨를 조절하는 데 쓴다. 빗자루와 부삽은 장작의 연소가 끝나고 남은 재를 청소할 때 유용하다.벽난로의 소품 및 소도구는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불에 강한 재질과 벽난로와 어울리는 것으로 장만해, 나만의 벽난로를 꾸미는 재미도 쏠쏠하다. 벽난로 청소하기벽난로 사용 전 난로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여름 내내 습기로 녹이 슬진 않았는지, 로스틀과 재받이는 견고한지, 연통 속 상태는 어떠한지 살핀다.벽난로를 체크하고 사용 전, 후 필요한 부분을 청소한다. 연통은 난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오래되거나 녹이 슬어 연기가 새어나갈 수 있다. 연결 부분을 확인하고 녹이 슨 부분이 있다면 세라믹 도료나 고온 실란트로 도장하거나 구입처에 문의한다. 화실은 진공청소기로 재와 먼지를 말끔히 제거한다. 녹이 슬었을 경우엔 가는 사포로 문질러 제거한다. 도어 유리의 그을음은 세라믹 글라스 전용 세정제 또는 가정용 유리세정제를 뿌리고 2~3분 뒤 문지르거나 면도날로 깍아 내려가며 제거한다.벽난로를 처음 사용할 때는 적은 양의 불을 붙여 서서히 데운 후 불길을 높인다. 차갑게 식은 벽난로에 갑작스럽게 열기가 가해지면 수증기가 생겨 연기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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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로 난방비 절약하기] 열효율 높이고 난로 수명 늘려주는 벽난로 메이트Mate, 장작&관리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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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지열 · 태양광시스템, 홈오토메이션 설치한 에코하우스 _ 양평 160.0㎡(48.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어떤 일이든 꼼꼼하게 따지고 계획성 투철한 김대규 씨는 에너지 절약 시대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과 홈오토메이션을 도입한 에코하우스 개념의 집을 지었다. 당장의 부담보다 미래를 멀리 내다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도움되는 일이라 여긴 것이다. 주요 난방으로 지열시스템을 설치했고 정자 위로 해를 따라 움직이는 추적식 태양광 집열판이 올라갈 예정이다. 실마다 홈오토메이션 냉난방 제어기를 설치해 에너지손실을 줄이고 자연을 해하지 않을 만큼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을 지향하고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부지면적 : 418.0㎡(126.4평)· 건축면적 : 160.0㎡(48.3평) 1층-82.0(24.5평) 2층-78.8(23.8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지 붕 재 : 점토기와· 외 벽 재 : 벽돌, 스터코· 내 벽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지열시스템, 보조난방 - 기름보일러 · 벽난로· 설계 및 시공 : ㈜치우건설 031-769-9674 www.echiwoo.co.kr 양자산 서쪽 해발 100~150m에 위치한 항금리 마을은 북쪽으로 항금천이 흐르고 남쪽에는 앵자봉이 내다보이는 고즈넉한 풍치를 자랑한다. 특히 김대규 씨 집은 양평과 여주의 경계인 양자산이 뒤를 든든히 받치고 옆으로 항금천이 경쾌한 물소리를 더해 전원의 운치를 호사롭게 누린다. 이런 까닭에 김 씨는 항금리 터를 발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의 반대에 미루고 미뤄왔던 집 짓기를 실행에 옮겼다. 10년간 기회만 엿보던 전원행이 부지 구입으로 날개를 단 것이다. "아내는 여전히 입주하는 것에 반대하지만 전 하루빨리 들어와 살고 싶은 생각뿐이에요. 주변 환경 자체가 이런저런 고민을 쓸어가버릴 만큼 고요하고 아늑하거든요.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어요. 집도 내가 상상했던 그림 그대로고요."그는 가족 여행을 떠났던 스페인에서 오렌지색 기와를 얹은 지중해 풍의 건축물에 매료돼 그때부터 '집 짓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구운 기와를 지붕에 얹고 빈티지한 파벽돌로 외벽을 마감했는데 그가 바랐던 유럽식 건축물 분위기가 그대로 재현됐다. 1층은 여가를 위해, 2층은 주 생활공간으로건축주 의견을 백분 반영한 설계로 1층은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 2층은 주 생활공간으로 구획했다. 아름다운 산세가 그림처럼 펼쳐진 조망을 마음껏 누리기 위해 이러한 설계가 짜여졌다. 1층에 구들방과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하는 홈바를 드린 방 하나를 냈고 2층엔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우측에 안방을 놓았다.애초 필로티 주차장으로 만들 계획이었던 홈바 공간은 차 한 대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협소했는데 건축주가 답답하다며 실내로 들이기를 제안했다. 주차 시 좁은 간격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울 바에야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것. 기초 작업이 끝난 후 수정된 사안이라 이곳은 기초가 생략돼 지반이 한 단 푹 꺼졌는데 더욱 아늑한 느낌이다.전통 구들 난방을 설치한 구들방은 건축주가 야심차게 계획한 공간이다. 구들 시공 방식은 구들 고래 사이를 황토로 메운 후 묵직한 구들장을 놓고 다시 한 번 황토 블록을 깔았고 엑셀 파이프 설치, 황토 미장 후 대리석 복합 타일로 최종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바닥이 일반 두께보다 훨씬 두꺼워졌는데 그만큼 한 번 열이 오르면 며칠 지속될 정도로 축열성이 좋다. 2층은 방 개수와 면적을 줄이고 공용공간을 널찍하게 낸 것이 특징이다. 부부만 쓰기에 방은 하나만 냈고 거실은 서까래 노출한 채 고를 높게 잡아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삼면에 창을 큼지막하게 설치한 것도 개방감을 더하는 데 일조했다.인테리어는 전원주택을 반기지 않았던 아내에게 집에 정을 붙일 수 있도록 전부 맡겼다. 2층 거실에는 입체적이고 가죽 느낌이 나는 빈티지 골드 컬러의 실크벽지를 발라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하다. 주방에는 거친 질감의 타일을, 복도에는 로맨틱한 꽃무늬 벽지를 시공했는데 다른 소재의 내장재를 비슷한 톤으로 매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한 감각이 돋보인다.김 씨는 최근 화두에 오른 에코하우스Eco House 실현을 집의 키워드로 잡았다. 친환경자재 이용,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동시에 자연과 더불어 사는 주거문화를 구현하려 애썼다. 화학성분이 첨가된 접착제는 최대한 자제하고 바닥재도 접착제를 쓰지 않아 친환경적인 클릭시스템 강화마루를 택했다. 주 난방으로 이용하는 지열시스템은 사계절 내내 영상 15도를 유지해 실내를 훈훈하게 만들고 복도나 손님 방 등 이용 빈도가 낮은 공간은 각 실마다 제어기를 설치해 난방비를 절약하도록 했다. 태양광시스템은 현재 시공 중인 정자 위에 설치할 예정이다. * 양평 주택은 공사 도중 유난히 도면 변경이 많았다. 2층 주방/식당과 안방의 위치가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데 언뜻 보아도 안방에 주방/식당이 함께 위치하기엔 협소해 보인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도면으로 본 것과 실제 현장에서 접한 면적에 많은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공사 측에서는 공사 도중 도면을 변경하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추가비용이 발생할뿐더러 공사 기간도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치우건설은 과감히 건축주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일생에 한 번 집 짓기도 힘들잖아요. 인테리어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신경이 쓰이게 마련인데 공간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평생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면 시공사 원망도 자연히 생길 테고요. 무엇보다 건축주 의견을 백번 받아들이는 게 좋은 집을 짓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죠." 글 한송이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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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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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지열 · 태양광시스템, 홈오토메이션 설치한 에코하우스 _ 양평 160.0㎡(48.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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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예쁜 집] 사계절 나무향 꽃향기가 폴폴 양주 19.8㎡(6.0평) 단층통나무집
- 숲속낭만을만끽하기에안성맞춤인이동식통나무집이다. '일영허브랜드'의 직원용 쉼터로 이용되는 공간인데 파스텔 톤 정원과 어울려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방문객 반응도 아주 좋다. 호기심에 가득차 창문에 꼭 붙어 안을 들여다보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단다. 정원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직원들에겐 아늑한 휴식처가 되어 주는 다양한 역할의 집이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일영허브랜드內· 건축면적 : 19.8㎡(6.0평)· 건축형태 : 단층통나무집· 지붕재 : 아스팔트슁글· 내벽재 : 편백나무루버· 바닥재 : 온돌마루· 난방형태 : 전기보일러, 보조난방-벽난로· 설계 및 시공 : 신성목재 031-964-6650 / 011-316-2438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일영 허브랜드'는 통일로 나들목, 구파발역과 접근이 쉽고 다양한 볼거리로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호수 정원, 허브 식물원, 야생화 정원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유럽의 시골 마을 같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특히 아이들,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정원 한 구석에 놓인 작은 목조주택도 이국적인 정취를 돋우는 데 한몫한다. 자칫 정원을 꾸며주는 모형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허브랜드 대표가 직원용 쉼터로 들인 이동식 통나무집이다."부지가 총 2만 평인데 정원 돌보랴 직원 관리하랴 몸이 두 개라도 남아나지 않아요. 그래서 노곤한 몸을 뉠 겸 하루 묵어가기 좋도록 이동식 주택을 놓게 된 것이지요. 자연의 소리 들으며 잠들고 나무향 맡으며 깨어나니 피곤함이 싹 가시는 기분이에요." 정원이 돋보여야 하는 곳이므로 최대한 주택에 빼앗기는 시선을 막고자 뒷산에 붙여 지어졌다. 지붕 물매가 완만하고 벽체와 테라스 모두 더글라스퍼를 이용해 주변 환경과의 어울림에 최대한 신경 쓴 모습이다.허브랜드 대표는 "야외정원이란 테마로 꾸며 놓은 곳이라 여기에 건물이 들어서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정원의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을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찾은 게 이동식 통나무집이었어요. 크기가 아담해 좋고 비용도 저렴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이 가능해 나중을 생각해서 실속있는 것으로 골랐죠"라고 이동식 목조주택을 택한 까닭을 설명했다.이동식 통나무집은 6평 기준, 20일간 공장에서 하부 프레임 작업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공정을 마친 후 단 2~3일 만에 현장 설치가 이뤄진다. 시공을 담당한 신성목재는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기초 프레임에 두었다. 이리저리 이동해야 하는 이동식 주택의 기초 프레임은 내구성이 좋고 휘어지지 않으며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철을 이용하지만 부식이 쉽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성목재는 여기에도 목재를 사용했다. 수명이 오래가고 튼튼하며 울림현상이 덜하고 특히 인장력이 세서 잦은 이동에도 형태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특장점이다.내부 설계는 면적이 작은 만큼 단순하다. 장방형 평면에 좌측으로 화장실과 부엌을 묶고 나머지 공간을 모두 사적공간으로 활용한다. 내부 역시 전부 목재로 둘러 숲 속 오두막 같은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100㎜ 더글라스 퍼 통나무를 쌓아올리고 창호지를 한 장 덧바른 다음 30㎜ 황토 미장 후 내벽 마감으로 향긋한 향이 일품인 편백나무 루버를 설치했다. 화학적 단열재를 배제한 채 오로지 두툼한 통나무와 창호지만으로 단열을 해결한 친환경 벽체다. 마루도 이동식 주택에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필름난방이 아닌 온돌마루를 깔았다. 협소한 공간이기에 가구와 장식을 최소화하는 대신 벽난로를 설치해 운치를 더 했고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 썼다.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허브랜드 대표는 이동식 목조주택을 통해 전원주택의 꿈이 생겼다. 직접 지내보니 다음 날 몸의 개운함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전원으로 갈 용기가 선뜻 나지 않는다면 "이동식 주택으로 미리 전원생활을 체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글 한송이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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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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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예쁜 집] 사계절 나무향 꽃향기가 폴폴 양주 19.8㎡(6.0평) 단층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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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집] 채나눔 그리고 아늑한 아일랜드형 침실 강화 198.3㎡(60.0평) 단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부지면적 : 825.4㎡(250.0평)· 건축면적 : 198.3㎡(60.0평)· 건축형태 : 단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외벽마감 : 스프릿블록, 목재, 석재 패널· 지 붕 재 : 우레탄 방수 도포· 내벽마감 : 실크벽지· 바 닥 재 : 원목마루, 천연대리석(거실), 타일(주방/식당)·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보조난방-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 계 : 아키수건축사사무소02-2065-1670· 시 공 : 건축주직영조선 말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격전을 벌였던 광성보(1656년 설치)로 인도하는 숲길에는 선열의 우렁찬 함성과 포연은 간데 없고 질곡의 역사를 견딘 땅이 오늘을 사는 섬사람들을 푸근히 안아준다. 그 숲길을 지나다 보면 김주영 · 최혜진 부부의 전원주택이 자연스레 올려다보인다. 이 주택이 유독 행인의 눈길을 사로잡는 까닭인즉, 건축물을 우람하게 치켜세우는 검은색 스프릿블록과 시공자의 공이 많이 들어감직한 원형 창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남동생이 누나와 매형을 위해 처음으로 올린 건축물이라 최혜진 씨도 남동생도 특별한 의미가 담긴 집이다. 강화군 덕성리 광성보 진입로 변에 위치한 김주영(46세)·최혜진(41세) 부부의 198.3㎡(60.0평)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모던한 느낌이 물씬하다. 마을 진입로 쪽으로 등을 돌린 이 주택은 바로 코앞에 서해가 조망되는 방향으로 좌향을 잡음으로써 조망권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확보했다. 마당 경사지 위에 설치한 단조로 된 정자가 방문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데 외적 아름다움이나 활용도에 있어 모두 일품이다.외벽 마감용으로 사용한 스프릿블록(벽돌의 일종)은 최혜진 씨가 딸이 다니는 대학교를 방문했다가 한 건물 외벽에 사용한 것을 발견하고 마음에 쏙 들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스프릿블록은 공연장이나 기업체 사옥 등 공용건물이나 상업시설물에 주로 적용되는 자재로 묵직하고 고풍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내는 데 적용된다. 이 주택의 경우 주변 사적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스러운 형태로 인해 자연과도 잘 어우러진다.외장재가 주는 그런 이미지 때문인지 개인주택이라 단정 짓지 못하고 '뭐 하는 데냐? 카페냐 펜션이냐'하고 불쑥불쑥 찾아와 묻는 이가 더러 있다. 사적지를 둘러보는 관광객이 많은 휴일이면 어김없이 하루 2~3팀은 마당까지 들어와 자세히 물어보고 간다는데 시공업자나 예비 건축주들의 경우 똑같은 자재로 집을 짓고 싶어 판매업체와 명칭을 알려 달라고 조르기도 한다고.설계는 물론 건축물의 각 요소마다 마감재 및 인테리어 품목에 대해 일일이 신경을 썼다는 최혜진 씨는 남편과 본인의 취향을 고려하고 서로 어울리는 최적의 재료를 선정하기 위해 발품 파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았다. 전원주택 관련 박람회, 국내외 서적을 두루 탐색하고 마음에 드는 자재가 눈에 뜨이면 생산 공장까지 달려가 한 번더 눈으로 확인한 후 시장 판매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해 왔다. 덕분에 자재비용을 대폭 줄였다. 개성을 잘 살린 각 공간들자연미 물씬한 검은색 스프릿블록이 주조를 이루는 외관은 부분적으로 목재를 적용하고 포인트 재료로 광택이 있는 검은색 석재 패널을 조화롭게 사용해 심플하고 세련된 외관을 뽐낸다.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거실, 주방/식당, 손님방, 욕실, 가족실이, 우측은 부부침실로 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이 의미상 채나눔된 구조가 특징적이다. 1층 주차공간의 필로티 위에 앉혀 거실보다 반층 높은 위치에 놓인 부부침실은 마치 섬 위에 올린 성과 같은 분위기가 감돈다. 이 공간은 브리지 형태의 복도로 공적공간과 분리된 데다 기류를 한 번더 완화시키는 계단 설치로 인해 공간의 독립성이 한층 강조됐다. 침실과 더불어 욕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을 설치함으로써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중심 공간인 거실은 전면에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덱으로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하고 동쪽으로 열린 바다가 시원스럽게 실내로 들도록 한다. 거실 후면에 복도를 사이에 두고 주방/식당을, 그 위에 다락느낌의 가족실을 배치했다. 주방/식당은 평상시 오픈형으로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 차단되도록 접이식 문을 설치했다. 거실에서 바라봤을 때 주방/식당은 그 자체로 마치 아트월 느낌을 내는데 패턴이 들어간 강화유리 소재의 문을 닫으면 깔끔하고 은은한 벽면이 나타나 공간을 차분하게 하고 문을 활짝 젖히면 주방가구의 붉은 톤이 포인트가 돼 집 안에 생기를 불어넣어 이중 효과를 낸다.건축주는 애초에 8m 정도의 높은 고와 복층을 원했으나 법적 제한으로 5m 조금 넘는 천장고에 만족하고 대신 거실 천장을 오픈시키고 공간들을 후면으로 밀어 주방/식당, 손님방, 욕실 위로 가족실을 드렸다. 모던한 거실과 대조적으로 가족실은 동화 속 인형의 집에 온 듯 로맨틱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퀼트(Quilt)가 취미인 최혜진 씨의 공방으로 쓰이는 가족실에는 벽과 바닥이 온통 퀼트 작품으로 치장돼 있고 낮은 천장과 원형 창이 이러한 동화적 분위기에 일조한다. 방문객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것은 원형 창에 덧댄 목재 여닫이문과 목가구 그리고 그 위에 일일이 그려진 그림이 모두 남동생과 미술을 전공한 남동생 친구들의 수제 작품이라는 점이다. 모든 손님이 하나같이 감탄하는 공간이자 남편 김주영 씨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 김주영 · 최혜진 부부는 6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계획했고 보다 더 젊을 때 전원주택을 짓기위해 노력해 왔다. 이들 부부는 보편적인 전원생활자와 달리 독특하게도 젊을 때 전원생활을 충분히 경험하고 노년기에는 다시 도시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전원생활은 각종 시설이 부족하기에 불편함이 많다는 것인데 노후에는 의료시설을 비롯해 편의 ·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을수록 유리하므로 편리한 도시로 되돌아가겠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런데,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 추억이 물밀듯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노년기에 산천초목山川草木이 그리워지면 그때는 어이할까.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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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집] 채나눔 그리고 아늑한 아일랜드형 침실 강화 198.3㎡(60.0평) 단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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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s] 신개념 주택용 난방기기 '토요토미'
- 신개념 주택용 난방기기 ‘토요토미’ 한겨울에 추위가 엄습하는 날이면 너도나도 핫팩을 들고 다닌다. 한 손에 움켜쥘 정도로 작지만, 손쉽고 빠르게 언 손을 녹여준다. 거기다 가격도 저렴하다. 겨울에 이보다 좋은 아이템이 또 있을까? 최근 집에서 사용하는 신개념 난방기기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평범해 보이는 난로에 ‘신개념’이라는 호칭이 붙었으니 궁금하다. 이 난로가 핫팩처럼 우리의 몸을 녹여줄 겨울철 주택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살펴봤다. 자료협조 (주)엔에스트레이딩 www.toyotomi.kr 070-4066-2820 냄새 없고 환기 필요 없는 난방기 토요토미의 국적은 일본이다. 1949년에 나고야에서 등유 난방기기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100여 개국에 수출할 정도로 성장한 기업이다. 토요토미 난방기는 등유를 사용하는 배기형 팬히터방식으로 대류난방기기다. 버너에서 발생한 열이 파이프를 순환할 때 선풍기처럼 팬을 가동해 따뜻한 공기를 순환한다. 그런데 실내에서 등유를 사용하지만, 냄새나지 않는다. 연소와 배기가스에 의한 실내 공기의 산소 부족이나 오염도 없다. 비밀은 연통에 있다. 지름이 8㎝에 불과한 이중 구조의 연통 하나로 산소 공급과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것이다. 그러니 난방기를 사용하는 동안 벽난로처럼 환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환기하지 않아도 되니 밤새 틀어놓고 잠을 자도 안심이다. 물론 난방기 주변에 인화물질이 있어도 화재 걱정 없다. 난방기가 가동하고 있을 때 손으로 만져도 화상을 입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들이 난방기 주변에서 논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높은 열효율, 착한 난방비용 단독주택에 난방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보조 난방기기 벽난로를 설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방비용을 절감한 만큼 저장 공간을 마련해 땔감을 준비하고 젖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또한, 벽난로를 사용할 때마다 재를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따른다. 토요토미는 열효율이 뛰어나 적은 연료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고 연료 주입 외에는 관리할 것도 없다. 연료비용은 27평형에 사용하는 FF95 제품을 예로 들면, 10월부터 3월까지 5개월 동안 하루에 7시간 난방하면 약 50만 원 든다. 연료비용이 적게 들고 관리도 쉬우며 열효율이 높아 토요토미 난방기는 보조난방이 아니라 메인 난방으로 사용해도 문제없어 보인다. 토요토미 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이처럼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이유는 일본의 난방문화에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류 난방문화인 일본은 일찍이 난방기 개발에 힘써왔고, 그 결과를 토요토미가 보여준 것이다. 토요토미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주)엔에스트레이딩 관계자에 따르면, “혹독한 추위와 긴 겨울밤을 보내야 하는 알래스카의 많은 가정에서도 토요토미 난방기를 사용할 정도로 난방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전한다. 또한, 아직도 모든 제품은 토요토미 고향인 나고야에서 직접 생산하는 시스템이라 반세기 이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낼 수 있다고 한다. 토요토미 난방기 장단점 장점 ● 크기가 작아 공간을 적게 차지해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다. ● 설정 온도를 맞추면 자동으로 열량을 조절하고, 설정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2℃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꺼졌다가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켜져 연비 효율이 높다. ● 초기 투자비용이 벽난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제적 부담이 적다. ● 연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입하면 된다. ● 소모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내구성이 뛰어나 평생 사용할 수 있다. ● 난방비용이 적게 든다. ※FF95 기준 겨울(10월~3월) 동안 하루 평균 7시간 사용할 때 총 난방비는 약 50만 원 소요. 단점 ● 한 번 설치하면 이동하기 어렵고, 연통 설치비용이 든다. ● 난방기를 작동할 때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Product Model FQ-70 크기: 84 × 45 × 74.5㎝ 열량: 2.18 ~ 7.0㎾ 난방 면적: 20평형 난방비(월): 약 9만 원 시간당 연비: 0.25 ~ 0.79ℓ 시간당 평균 연비: 0.54ℓ ※FQ-70은 2017년 10월에 출시 예정 Model FF-95 크기: 74 × 42.7 × 70㎝ 열량: 2.96 ~ 9.5㎾ 난방 면적: 27평형 난방비(월): 약 10만 원 시간당 연비: 0.33 ~ 1.07ℓ 시간당 평균 연비: 0.62ℓ Model FF-55 크기: 49.6 × 33.9 × 60㎝ 열량: 1.88 ~ 5.5㎾ 난방 면적: 15평형 난방비(월): 약 7만 원 시간당 연비: 0.21 ~ 0.62ℓ 시간당 평균 연비: 0.42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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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s] 신개념 주택용 난방기기 '토요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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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집짓기 시작과 끝 9 ▶부대 토목 공사 비용, 얼마나 들까?
- 부대 토목 공사 비용, 얼마나 들까?건축업계에서 말하는 평당 비용은 본채공사만 포함한다. 그러나 건축비용은 본채 공사 외에 수많은 공사에서도 발생한다. 만약, 본채공사비용만 생각하고 있다면 집을 짓는 과정에서 비용이 모자라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건축주가 평당 비용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도 모른다. 전문가가 아니니 당연하다. 이 때문에 간혹 건축 예산을 터무니없게 준비하기도 한다.그렇다면 본채공사 외에 어떠한 공사가 있을까? 택지지구를 예로 들어보자.본채공사 외 비용이 발생하는 공종은 ▲경계측량 ▲오수맨홀 및 연결공사 ▲전기맨홀 및 연결공사 ▲통신맨홀 및 연결공사 ▲임시 전기 설치 공사 ▲본 전기 설치공사 ▲상수도 설치공사 ▲우수맨홀 설치 및 연결공사 ▲도시가스 연결공사 ▲준공 조경 및 주차장 라인 공사 ▲데크 및 담장 공사 등이 있다. 흔히 부동산에서는 건축주 땅까지 기반시설이 연결돼 부대비용이 얼마 안 든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비용은 건축주의 땅까지 들어오는 비용이다. 그것을 다시 집까지 연결하는 부대공사비용은 대략 2,000만 원까지 들어간다. 이러한 비용이 각각의 부대공사에서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글 윤세상 (주)하우징팩토리 대표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경계측량경계측량은 건축주 땅의 경계가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집을 짓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다. 건축주가 담당구청에 경계측량을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택지지구 기준으로 70~1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다만, 기존 분양 업체가 경계에 정확하게 말뚝을 박았다면 경계측량을 안 해도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분양하는 대지 역시 정확한 경계를 표시하기 때문에 표시 식별이 가능하면 경계측량을 안 해도 된다. 하지만 경계가 모호하다고 판단되면 정확한 경계측량을 하는 게 좋다. 향후 옆집과 대지와 관련된 분쟁을 줄일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LH분양 토지에 경계석 위치를 표시한 사진 오수맨홀 및 연결공사지름이 200㎜인 오수관로는 대부분 대지 경계 안으로 들어와 있다. [아래 왼쪽 사진] 오수관로를 찾으면 오수맨홀을 연결해서 묻고 다시 집과 오수맨홀과 연결한다. [가운데 사진] 설비공사는 집 내부에 설치하는 배관공사를 말하며, 경계에서 집까지 연결하는 오수관로와 오수맨홀은 집 내부에 설치하는 배관공사와는 별개로 다룬다. 오수맨홀과 오수관 연결공사비용은 택지지구일 때 100~2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시 오수관로가 대지 경계까지 연결되지 않는 전원주택은 거리에 따라 오수관 설치비용이 증가한다. 상수도 관리지역이라면 오수합병정화조를 묻어야 한다. [우측 사진] 10인용 기준으로 연결공사와 필증비를 포함한 공사비는 600~800만 원 정도이다. 택지지구 대비 6배의 비용이 더 든다. 이 비용에는 정화조 박스 제작비용까지 포함한다. 정화조 박스는 정화조가 토압에 눌리지 않게 콘크리트로 박스를 만들어 보호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기초공사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같이 하거나 시중에서 파는 제품을 구입해 묻을 수 있다. 가능하면 기초공사할 때 함께 하는 게 좋다. 작업을 미루면 레미콘 등 장비와 인부를 추가로 이용하는 비용이 든다. 좌측-시 오수관로가 나온 사진 / 가우데-시 오수관로에 오수맨홀을 연결한 공사 사진 / 우측-정화조 시공 사진 전기 및 통신맨홀 설치공사최근 TV도 인터넷이 연결되면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가정이 없을 정도다. 지하로 연결되는 통신선로는 전기 및 통신맨홀을 설치해 전기와 함께 외부와 연결하게 된다. 전기 및 통신맨홀은 대지 평수가 작으면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통신선로를 연결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도로에 있는 통신맨홀에서부터 집의 통신박스까지 너무 멀어 선을 밀어 넣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택지지구라면 대부분 전기 및 통신맨홀이 준공사항에 포함된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전기도 땅에 묻어 공사하는 지중화 작업을 하게 되면 맨홀이 필수다. 결국, 이래저래 전기 및 통신 맨홀을 설치해야 한다. 통신 맨홀 설치비와 연결비용은 100~200만 원이 들며, 통신 필증은 별개로 80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청구된다. 전기 및 통신맨홀 설치 사진 임시 및 본 전기 설치공사임시 전기는 공사용으로 사용하는 전기이며, 본 전기는 건축주 입주 후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이다. 본 전기는 계약전력 5㎾를 기준으로 6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며,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량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 당 15만 원 정도 추가된다. 상수도 또는 지하수 연결공사상수도 설치는 담당사업소에 신청하면 담당사업소에서 견적을 내 건축주에게 비용을 청구한다. 이 비용은 거리에 따라 다르며 택지지구는 80만 원 정도 한다. 상수도 설치가 안 되는 지역은 지하수를 파야 한다. 지하수 파는 방법은 소공과 대공으로 나뉜다. 소공은 30m 깊이 내외에서 물을 찾는 것이다. 소공은 오염이 잘 되고 일정한 수량을 장담할 수 없어 피하는 편이다. 대공은 100m 내외에서 물을 찾는 것을 말한다. 물도 깨끗하고 수량도 일정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를 찾을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대공으로 지하수를 찾아도 1톤 정도의 물탱크를 설치하면 좀 더 안정적으로 물 공급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물탱크 청소를 자주 하지 않으면 물이 오염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공비용은 600~800만 원 정도.우수맨홀 설치공사택지지구는 우수를 자연 배수로 하는 곳도 있으나, 지자체에 따라 반드시 시 우수관로에 연결해야 하는 곳도 있다. 법률상으로 자기 땅에 발생한 우수는 직접 처리하는 게 원칙이다. 이 원칙에 따라 우수맨홀을 설치해 시 우수관로와 연결하거나, 자연 배수되도록 잔디 등을 깔아 도로까지 흘러가게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우수맨홀 설치는 우수관로 길이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100~200만 원을 책정하면 된다.형질변경을 통해 집을 짓는다면, 대지 경계를 따라 U형 측구를 심어 물을 한곳에 모아야 하므로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우수맨홀 연결공사 도시가스 및 LPG 연결공사부지 경계석까지 들어오는 도시가스관도 보일러실과 주방까지 배관을 연결해야 한다. 이 비용은 다른 비용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연결비용은 300~400만 원 정도. 도시가스를 설치할 수 없는 곳은 LPG를 연결하는데, LPG는 가스통을 설치하고 연결만 하면 된다. 준공 조경 및 주차장 라인공사건축물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 조경공사를 해야 하고 주차장 라인과 경계석을 낮춰 차량 진입을 쉽게 해야 한다. 준공 조경공사 비용은 100~200만 원 정도, 주차장 라인과 경계석 다운공사는 100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 주차장 라인공사 및 준공 조경공사 사진 조경 및 담장 데크공사단독주택을 지을 때 조경과 데크공사가 빠질 수 없다. 조경 식재는 가격대가 다양해 농원에 직접 가서 확인하는 게 좋다. 최근에는 담장대신 산울타리(생울타리)를 많이 하는데, 여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쥐똥나무 가격은 주당 1,000원 정도이고 측백나무는 15,000원 정도 한다. 두 나무를 적당히 조합해 시공하면 큰 부담 없이 담장 공사를 할 수 있다.좀 더 고급스러운 담장을 원해 벽돌을 쌓고 나무 담장을 설치하면 m 당 10~1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담장이 너무 길어져서 비용이 부담되면 산울타리와 적당히 조합하면 된다. 설치비용은 100만 원 미만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산울타리 설차한 모습 /벽돌 담장 사진 데크는 외장타일이나 나무로 만든다. 외장타일은 외장 전용 타일을 사용해야 하자가 없다. 가격은 ㎡ 당 45,000~60,000원까지 다양하다. 나무는 방킬라이와 같은 남양재와 방부목으로 나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방부목이다. 방킬라이는 상판재만 따지면 ㎡ 당 40,000원, 방부목은 ㎡ 당 25,000원 정도 든다. 남양재가 약 2배 정도 비싸다. 하지만 일반 방부목은 휨이 발생해 시간이 지나면 하자 위험이 있어 방킬라이, 말라스와 같은 남양재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좌-외장 전용 타일 / 우-방부목(좌)과 방칼라이 남양재(우) 태양광 공사최근 에너지 절감에 관심이 커지고 지자체 지원이 겹치면서 태양광을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태양광을 설치하면 전기 절감에 큰 도움이 되지만, 무턱대고 설치해선 안 된다. 태양광을 설치할 땐 먼저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을 따져봐야 한다. 전기 사용량이 많아 전기세가 한 달에 10만 원 이상 나오면 태양광을 설치하고, 그 이하면 안 하는 게 좋다. 태양광 패널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전기 생산량도 줄어든다. 따라서 전기를 적게 쓰는 가정이라면 태양광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 태양광 설치비용은 약 500만 원이다. 회수 기간 등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태양광 패널은 면적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설계단계에서 계획하는 게 좋다. 위치는 마당, 주차장 지붕, 본채 지붕 등 일조량이 풍부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본채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때 설치 부속을 미리 시공하면 누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tip: 1㎾ 이하의 소형 태양광도 있다. 250W 소형 태양광 설치비용은 약 80만 원. 태양광 마운트 설치 벽난로 설치 공사벽난로는 불을 피우고 재를 치우는 불편함이 있지만,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면서 훈훈한 열기까지 더해주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집 안에 설치하는 벽난로는 인테리어적인 요소 때문에 외관이 수려하고 적당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주로 선택한다. 제품은 500~700만 원대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설치비용은 별개로 200만 원 정도 든다.벽난로는 거실을 훈훈하게 데워주지만, 벽난로 하나로 난방을 해결하기엔 부족하다. 그래서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 화목보일러 등 다양한 메인 난방기기를 설치한다. 이 가운데 도시가스의 난방비용이 가장 저렴하다.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지역에서 난방비용을 절감하는 게 목적이라면 벽난로 시공비용을 단열공사에 투자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기름이나 LPG 가스로 난방하면, 보조난방기구로 벽난로를 적절하게 사용해 난방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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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집짓기 시작과 끝 9 ▶부대 토목 공사 비용, 얼마나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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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겨울철 낭만 아이템, 벽난로 - THEME 01. 벽난로 선택인가, 필수인가?
- THEME 01. 벽난로 선택인가, 필수인가? 정리 | 백홍기 자료출처 | 전원주택라이프 DB 갈수록 주택의 난방기술이 발전하면서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있다. 정부의 정책도 저에너지 주택을 향하고 있어 부담을 더욱 끌어내린다. 이로 인해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한 달에 100만 원을 훌쩍 넘겼던 전원주택 난방비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됐다. 이제는 따뜻한 난방만을 추구하는 벽난로라면, 더는 설 자리가 없다. 실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뿐 아니라 난방비도 줄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생김새와 기능까지 겸비한 벽난로가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01 변화에서 진화의 길에 선 벽난로 르코르뷔제는 “가정의 중심에는 주부가 있고, 주택의 중심에는 벽난로가 있다”고 했다. 겨울철 낭만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벽난로에 모여앉아 흩날리는 눈꽃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 싸늘한 겨울, 벽난로 하나로 추운 거실은 따뜻하고 화목한 공간으로 새롭게 피어난다. 이처럼 감성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벽난로는 초창기엔 난방과 요리를 위한 공간이었다. 형태는 주로 매립형 벽난로가 주를 이루었다. 매립형 벽난로는 복사열을 열원으로 활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화구가 넓고 깊어야 했다. 그만큼 벽난로의 크기 또한 컸다. 그동안 건축기술이 발달하면서 주택의 단열성능이 좋아진 만큼, 벽난로도 꾸준히 발전하면서 열효율을 끌어 올렸다. 이로 인해 벽난로는 불필요하게 클 필요가 없어졌다. 크기가 작아도 주거 공간에 필요한 열원을 충분히 제공하자 벽난로는 작고 슬림해지며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벽난로는 주거 환경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진화해온 것이다. 벽난로는 보조난방 기구에서 집 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나만의 공간 창출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으로 성장했다. 형태의 한계를 넘어 작품 같은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려한 외관과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벽난로는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누구나 거실 한편에 설치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늘 난방비 부담을 짊어지고 산다. 그래서인지 보조난방기구인 벽난로 하나쯤은 장만해둬야 마음이 든든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벽난로부터 사면 안 된다. 먼저 벽난로를 설치할 공간의 규모와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거실에서 가장 비중 있는 장식물이며, 설치하면 변형이나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벽난로 본체만 사고, 직접 장식성 돌쌓기를 할 때는 전문가 자문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고가의 벽난로도 장소가 적당하지 않거나 공간과 어울리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잘 설치된 벽난로라도 가끔 연기가 새어 나오거나 꾸준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해 사무실이나 화랑같이 정적(靜的)인 공간이나 출입이 많은 로비(Lobby)처럼 개방된 곳에는 벽난로가 어울리지 않는다. 기능성과 장식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선택으로 집에 들여온 벽난로를 어찌하지 못해 내버려두는 집도 있다. 때론 잘 못 설치된 벽난로로 인해 장작이 타지 않고 연기만 나거나, 잘 타는데도 실내가 따뜻해지지 않는가 하면, 심지어 화재도 발생한다. 벽난로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은 한 해 벽난로에 의한 화재신고가 2만2천 건을 넘길 정도다. 이는 벽난로의 구조적인 문제, 부적합한 시공 문제 그리고 벽난로 사용방법에 문제가 있어서다. 최근에는 작은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벽난로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이유는 난방비가 적게 들어 보조난방기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거실이 좁아 벽난로를 설치하기 어려우며, 벽난로 구매비용을 단열에 투자해서다. 그 와중에 많은 사람이 벽난로의 로망을 버리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를 위해 작고 설치가 쉬우면서 디자인으로 무장한 벽난로가 속속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02 화려한 불꽃 ‘개방형’ vs 열효율 극대화 ‘폐쇄형’ 개방형 벽난로는 전통 벽난로와 같이 화로 입구가 열린 구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매립형 벽난로가 이에 해당한다. 개방형 벽난로는 장식성이 뛰어나 벽면과 거실을 독특한 분위기로 꾸밀 수 있으며, 장작이 타는 모습과 열감을 즐기기에 좋다. 다만 열린 입구로 실내의 더워진 공기가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어렵다. 벽난로에 불을 지피면, 불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실내 공기의 양이 많아져 실제로는 열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데워진 공기의 손실을 줄이는 방법은 굴뚝의 닫힘판으로 연소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폐쇄형 벽난로는 유리문이 있어 입구를 여닫을 수 있는 구조다. 벽난로의 유리문은 내열성을 갖추면서 시각적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에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는 자동 청소기능(Self Cleaning)을 갖춰야 한다. 폐쇄형 벽난로는 불똥이 튈 염려도 없고, 연기가 역류하는 일도 적다. 다만 열기가 유리를 투과해야 하므로 복사열이 줄어들어 벽난로 주변에서 느끼는 열감은 개방형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데워진 실내 공기가 굴뚝으로 나가는 양이 적고 불집(Fire Box)과 굴뚝이 되는 방열관(放熱管)으로 공기를 데우는 구조라 개방형보다 열효율이 훨씬 높다. 유리문을 닫아도 공기구멍과 굴뚝의 닫힘판으로 공기 사용량과 배출량을 조절해 장작의 연소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연소지속시간(Burning Time)을 늘려 생활 난방으로 이용해 편리하다. 03 소비자 취향 따라 진화하는 벽난로 벽난로의 형태와 디자인, 연료, 주변 마감재의 다양성으로 인테리어 연출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단순하면서 발열 기능 없이 불꽃 감상을 위한 벽난로도 있다. 눈이 즐겁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벽난로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열효율은 노출형 벽난로가 우수하나 인테리어 효과를 따지면 매립형 벽난로가 탁월하다. 매립형 벽난로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벽돌, 대리석, 목재, 타일 및 각종 석재로 장식해 나만의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가 좋아할 벽난로다. 비용이 부담되지만, 벽난로 주변을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싶다면 대리석 마감재가 좋다. 자연석 느낌이 들도록 표면을 가공한 것부터 시공이 편리하게 판재 형식으로 나온 게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상부에 조명을 설치해 비추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대리석 질감이 더욱 돋보인다. 예전엔 다양한 마감재를 활용하는 매립형 벽난로가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좋았지만, 화려한 장식을 입힌 노출형 벽난로가 속속 등장하면서 전세가 바뀌었다. 화려함과 모던함을 강조한 노출형 벽난로는 매립형보다 비용이 저렴하면서 보는 것만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매혹적이다. 모닥불의 감성만을 원하는 소비자는 가스나 전기를 이용하는 벽난로를 찾는다. 연기와 냄새가 없고, 청소도 필요 없다. 가볍고 크기와 형태가 다양해 액자처럼 벽에 걸어 장식하거나 테이블에 올려놓는 스탠드 형태와 기존 클래식한 벽난로를 그대로 재현한 매립형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대부분 설치가 간편하고 연통과 굴뚝이 필요 없으니 설치 장소에 제한이 없다. tip 벽난로를 고를 땐 전원주택의 유형, 특히 거실 분위기를 생각해둬야 한다. 전원주택을 신축할 땐 위치를 설계에 반영해야 하고, 기존 주택이라면 벽난로 전문 업체 설계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무엇보다 거실 내 벽난로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동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벽난로 복사열이 집 전체에 고루 퍼지는 위치여야 한다. 그리고 외부 풍경과 벽난로 화실의 불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위치면 금상첨화다. IN SHORT 벽난로에 대한 시시콜콜 궁금증 1. 벽난로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벽난로의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체로 원산지, 브랜드, 크기와 무게, 디자인과 외부 치장재 등이 좌우한다. 중국산보다는 국내산, 국내산보다는 유럽 수입 제품이 고가이며 크기가 클수록, 평 유리보다 곡면 유리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국가들은 내수 시장의 규모가 큰 데 비해 국내 벽난로 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2천 대도 안 되는 소규모 시장이다. 이 때문에 유럽산 제품이 국내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하고 고급 치장재를 사용한 고가 제품이 많은 것이다. 2. 단독주택에서 벽난로를 사용하면 실제로 난방비 절약효과가 있나? 40평형대의 일반 단독주택에서 벽난로 없이 기름보일러로만 겨울을 나면 연료비는 매월 1백만 원을 웃돈다. 그런데 여기에 열효율이 높은 벽난로를 보조 난방으로 설치해 적절하게 사용하면 기름값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물론 모든 벽난로가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열효율이 높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평형대에 맞는 난로를 선택하려면? 벽난로의 열효율은 kw로 표시하는데, 실제로 소비자 입장에서 kw라 하면 어느 정도 따뜻한지 가늠하기 어렵다. 벽난로의 열효율 테스트는 방사열인데, 벽난로를 중간에 놓고 1m 정도 떨어진 곳에 온도계를 빙 둘러놓고 온도를 측정한다. 그러므로 열효율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벽난로는 불을 직접 다루는 기기이므로 표면이 너무 뜨거우면 화상, 화재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벽난로는 대부분 열효율은 대류 형태로 높이고 표면 온도는 너무 높지 않도록 만든다. 벽난로는 기름이나 가스보일러처럼 알맞은 평형대가 제시되지 않는다. 큰 난로와 작은 난로의 발열량 또한 1~2kw 이상 차이 나지 않으므로 거실 크기에 따라 난로 사이즈를 선택하도록 추천한다. 4. 화상, 화재 등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 벽난로는 전면을 제외한 옆면과 뒷면은 화상 방지 구조로 제작한다. 평소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벽난로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는다. 연통 속에 이물질이 쌓이면 굴뚝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최소 2~3년에 한 번씩 굴뚝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04 벽난로! 중요한 건 설치방법 초기 벽난로는 연소 시스템이 불안정해 장작이 잘 타지 않거나 연기가 새고, 굴뚝으로 빗물과 바람이 들어왔다. 이랬던 벽난로가 열효율이 높아지고 세부 기능까지 겸비하며 화재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기술이 발달해 보다 안전하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벽난로의 안전성은 제품보다 설치하는 과정에 있기에 벽난로 설치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벽난로는 장롱이나 장식품처럼 손쉽게 바꿀 수 없어 제품 선택과 시공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잘못된 선택과 시공으로 벽난로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을 심심찮게 목격한다. 우선 벽난로를 설치할 때는 벽난로 앞의 바닥을 최소 1m 이상 넓게 타일이나 벽돌로 시공해 화재 위험을 없애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가 발전하면서 구조적으로 매우 정교해져 대충 설치했다가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불의 흐름과 벽난로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설치해야 하자 발생이 낮다. 외부를 치장하는 건 그다음 문제다. 독립형 벽난로를 설치할 때도 벽면과 거리가 충분한지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 뒷면에 열기를 차단하는 방열판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장소 특성상 벽면 가까이에 설치하려면 벽면에 유리솜 같은 단열재를 넣고, 석고판 같은 불연 단열재나 내열벽돌로 마감하는 게 좋다. 넓은 석고판에 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립형 벽난로 설치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벽난로가 설치되는 뒷벽을 내화벽돌이나 유리섬유를 이용해 열기로부터 벽면을 보호해야 한다. 알루미늄 반사지를 덧붙이면 열효율도 높이고 벽면 보호를 위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벽난로는 고온을 발산하므로 단열재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암면이나 유리섬유가 발열 부분에 직접 닿으면 화재 위험이 크고 분진과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단열재는 인체에 해가없고 고온에서도 변하지 않는 세라믹 재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굴뚝의 방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붕 밖으로 나가는 부분은 이중구조로 내부 단열을 해야 한다. 지붕과 만나는 부분은 적어도 20㎝ 이상 단열 공간이 필요하고 단열재로 공간을 메워 목재에 직접 열이 닿지 않아야 한다. 벽난로를 설치할 장소에는 미리 창문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벽난로를 점화할 때나 불을 끌 때, 청소할 때 환기가 필요해서다. IN SHORT 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 벽난로는 반영구적인 제품이기에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면 평생 함께할 수 있다. 그러나 관리법을 모르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벽난로를 방치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화재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벽난로 전문 제작 업체에 들은 벽난로를 안전하게 오래 쓰는 방법이다. 1. 벽난로 청소는 기본 표면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오염 부위에 벽난로 업체에서 판매하는 내열 페인트를 뿌린 후 마른걸레로 닦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벽난로와 연통에 칠한 페인트는 열에 강하지만 물기에는 약하므로, 젖은 걸레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이 묻으면 얼룩이나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른 걸레를 쓴다. 본체에 먼지가 묻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2. 화재 예방의 첫걸음, 굴뚝 청소 벽난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벽난로 사용이 일상화된 미국 사례를 보면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25,000건 정도로 알려지는데, 이 중 대부분이 잘못된 연료사용이나 청소 불량으로 인한 것이다. 굴뚝 청소는 일반 주택은 1년에 1번, 사용 시간이 많은 펜션 같은 상업용 시설은 1년에 2번 정도 해야 한다. 청소는 연통 끝 캡을 제거하고, 솔을 삽입해 아래위로 닦아내면 된다. 화실에 신문지를 넣고 태우면 연통 속 이물질이 타 제거되기도 하지만, 이물질이 두껍게 쌓였다면 이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굴뚝을 청소해야 안전하게 벽난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3. 안 쓰던 벽난로, 작동 전 확인해야 할 사항 여름철 쓰지 않던 벽난로를 겨울철 들어 사용할 때 다음 사항은 꼭 점검하도록 한다. 먼저, 지붕 위 굴뚝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나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 등을 깨끗이 치운다. 다음은 화실 변형 여부를 확인하고 녹슨 부위를 청소하도록 한다. 여름철 습기 등으로 화실의 벽과 바닥 등이 녹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은 데, 사용 전 진공청소기 등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철제 벽난로의 녹슨 부위는 사포로 녹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레이트와 재받이의 파손 정도를 살피고, 목조주택 거주인은 목재 수축으로 연통 변형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4. 불붙이는 순간을 조심하라 불을 다룰 때는 매 순간 방심하면 안 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불을 붙이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사용 전 연통 속 공기 흐름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 않고 기후 조건, 기압에 따라 역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점화 전 내부에 휴지 같은 것을 대고 바람 유출 여부를 확인한 후 바람이 화구 쪽으로 나오면 신문지에 불을 붙여 연통 내부에 대 공기 흐름을 바꾸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5. 연소 중에는 화실 문을 급하게 열지 말라 화실 안에서 장작이 타고 있는 도중에 화실 문을 열면 연기와 미세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기에 가능한 한 열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장작 투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개방해야 한다면 급하게 열지 말고, 1~3cm 정도 약간 연 상태에서 뜸을 들인 후 전체를 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화실 내부 압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실내로 들어오는 연기나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연기가 안으로 유입된다면, 이는 연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통 속에 스케일이 가득 찬 상태다. 이럴 경우는 반드시 구매 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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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겨울철 낭만 아이템, 벽난로 - THEME 01. 벽난로 선택인가, 필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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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전원주택 동반자 벽난로Fireplace ④
- 난방과 인테리어를 한번에 우리 집에 어울리는 벽난로 벽난로가 실내 장식용으로만 취급받던 시대는 지났다. 벽난로를 제조하는 회사는 각자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격·기능·개성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한다. 어느새 거실 인테리어에서 ‘화룡정점’으로 떠오른 벽난로. 이제는 기능과 용도, 난방에 소요되는 비용적인 면도 고려하고, 주택의 특성과 용도, 개개인의 정서에 따라 선택된다. 실속형에서 고급형까지 고전적인 형태와 세련된 디자인의 벽난로 등 눈길이 가는 제품을 찾아보았다. 정리 백홍기 기자 실속이 대세다. 실속형 벽난로 정우 21세기 이승규 대표는 난로에 대한 애착이 강해 아직도 손수 난로를 제작하고 있다. 보급형부터 고급형, 그리고 대형 오븐 기능을 겸비한 벽난로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선보인다. 요즘 실속을 따진다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 www.jw21c.net / 031-718-6864 •품명: 가정용 고급형 J-205 / 보급형 J-11 •가격: 고급형 2,000,000원 / 보급형 370,000원 •크기: 650㎜×450㎜×1100㎜ /380㎜×470㎜×920㎜ (가로×세로×높이) •무게: 180㎏ / 55㎏ •연소효율: 85% 특징 및 장점 •에어커튼 시스템 및 다중 연소 방식 •두꺼운 철판으로 제작하고 고열도 페인트를 도색해 수명이 길다 •손잡이가 있고 다리 높이 조절이 가능해 장소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함 •중간 조절기를 이용해 거꾸로 연소되는 기능 최고의 성능을 위한 선택 더베스트컬렉션은 벌리, 톤벡, 제우스 등 유럽 최고의 벽난로를 수입 판매하는 회사다. 이 가운데 독일 제우스 제품은 열효율이 93%라는 놀랄 만한 성능을 보인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세련된 멋을 추구하는 유럽의 벽난로를 소개한다. www.thebestcollection.kr / 031-885-0550 •품명: 제우스 퍼 Xeoos PUR X5 •가격: 7,500,000원 •크기: 400㎜×408㎜×1286㎜(가로×세로×높이) •무게: 193㎏ •연소효율: 93% 특징 및 장점 •전 세계 벽난로에서 연소 효율 1위 •동일한 나무의 연료 소비가 40% 이상 절감되고, 재는 40% 이하로 줄어듦 •미세먼지 배출 극소화 •CO2가스 함유량 배출 극소화 •배출 가스의 온도 210°C 인테리어, 보일러, 보조난방 1석3조 파워앤파워는 벽난로 전용, 찜질방 전용, 바닥 난방 보일러 전용 벽난로를 생산한다. 난방비 절약과 찜질방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 눈에 띈다. 주 난방과 개성을 원한다면 찬찬히 살펴보자.田 www.powerandpower.co.kr / 031-232-3926 파원앤파워 카틀레야 파원앤파워 카틀레야(보일러 겸용) •품명: 카틀레야 중형 •가격: 3,600,000원 •크기: 785㎜×1270㎜(가로×세로) 특징 및 장점 •에어커튼 시스템 및 다중 연소 방식 •화실에 벽돌 문양의 특수합금 주물(15T) 장착 (특허제품) •고열에 안전한 이중 장치 •화실 후면 다중 입체 분사식 점화방식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국내 최초 인체에 무해한 무공해 청정 벽난로 벽난로 사용 법 1. 손 보호를 위해 먼저 장갑을 착용한다. 2. 벽난로의 배기 조절기와 공기 조절기를 최대로 개방한다. 3. 화실 바닥에 착화제(불쏘시개, 신문지 뭉치(5~7개) 등)를 깔고 마른 장작을 쌓은 뒤 불붙인다. 4. 벽난로 하단 순간 급기장치의 공기 통로를 열어 둔다. 5. 연료가 발화하면 뒤쪽의 외부공기 유입관 조절구를 열어 다중 입체 분사 연소하게 한다. 6. 벽난로가 가열되면 하단의 순간 급기 장치를 조절해 장작의 발화속도를 조절한다. 7. 연로가 소모돼 재충전이 필요하면 반드시 벽난로 상부 배기관에 있는 1차 댐퍼의 손잡이가 수직으로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벽난로 도어를 천천히 열어 재충전한 뒤 천천히 닫는다. 8. 벽난로의 전면유리나 몸체 전면 부, 상판에서 열을 방사하기 때문에 화상을 입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벽난로 관리하는 법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든 조절구를 닫아 놓는다. •벽난로 청소나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저 잘 마른 나무로 화력을 세게해 벽난로 내부의 그을음이나 타르를 다 태운다. 벽난로가 식으면 큰 붓을 이용해 내부의 먼지나 이물질을 털어주고 습기 제거제를 화실 내부에 넣어놓는다. 사용가능한 장작과 관리하는 법 •마른 참나무, 자작나무 등 활엽수를 장작으로 사용한다(침엽수는 밀도가 낮아 발열량이 낮다.). •장작의 크기는 1.5㎏을 기준으로 30㎝ 정도가 적당하다. •장작의 수분 함유량은 20% 미만인 것을 사용한다(장작의 수분은발열량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비와 눈을 피해 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최소 6개월 이상 말린다(2~3년 정도 말리면 좋다.). 사용하지 말아야할 장작 •밤나무 장작은 두통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소나무 장작의 송진은 연도를 막히게 하는 주범이다. •건축 폐자재나 방부 처리된 나무는 연소 과정에서 유해 가스가 나온다. •젖은 장작을 사용하면 불완전 연소에 의한 다량의 가스가 발생하고 크레소트(이물질이 달라붙는 현상) 현상으로 연도가 막힐 수 있다. 글 파워앤파워 최인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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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물었습니다] 건축에 드는 비용은? 건축 환경·집 형태에 따라 다양, ‘평당 얼...
- 부산시 기장군 손영철 님이 편집실에 엽서로 질문한 내용에 대해 박지혜 기자가 답했습니다. 전원주택과 관련한 궁금증이 있다면 주저 말고 편집실로 문의 바랍니다. Q. 예비 건축주들이 예산을 뽑을 수 있게 건축 비용, 자재비 등을 알려주세요. A. 전원주택 건축비용을 아파트 분양가처럼 정해진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전원주택은 건축 환경 여건이 저마다 다르고 어떤 구조와 자재로 어떤 집을 짓느냐에 따라 비용 변수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공업자들이 편의상 '평당 얼마'하는 것도 꼭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건축비 증감을 좌우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예산 책정에 힌트를 드리고자 합니다. 단, 30~50평대 전원주택 건축에 보통 3억 원 내외 비용을 들입니다. 여기에 건축주 취향, 대지 조건 등에 따라 가감됩니다. 비용을 최소화할 경우 1억 원대도 가능합니다.공사비는 건축주가 설계 단계부터 자신의 요구사항을 확실히 정함으로써 낮출 수도 높일 수도 있다.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한 설계도면을 작성하고 이를 통해 상세한 견적을 뽑은 후 기존 예산에서 선택할 것과 포기할 것을 가려내어 본인이 희망하는 최종 견적을 얻어 공사에 반영한다. 일단 설계도면을 뽑아봐야 근사한 예산안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주택 공사비를 좌우하는 요소로는, 기초의 높이와 공법(매트, 줄기초, 뜬구조), 건축 형태(철근콘크리트, 통나무집, 경량 목구조, 스틸하우스, 조적조, 황토집, 개량 한옥 등), 층수, 벽체 두께, 지붕 형태와 높이, 입면의 요철, 창호의 크기와 수량, 실내 공간 천장 형태, 사용 전력과 조명기구의 수량, 설비 등이다. 자재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한다.차량의 진입, 계절, 물류 유통 거리, 민원, 옹벽이나 축대 설치, 민원 등으로 건축 환경이 나쁠수록 건축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수질보전대책특별구역의 경우 정화조 설치비가 15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까지 추가될 수 있다. 층수의 요인도 크다. 실내 공간 중 공사비가 가장 많이 소요되는 곳이 욕실/화장실인데 2, 3층으로 지을 경우 단층에 비해 화장실 개수가 1개 이상 늘어나고 계단실이 추가되므로 비용이 증가한다. 보편적인 목재 계단은 400만~5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다락도 마찬가지.물건 수납을 위한 본연의 다락으로 쓰고자 한다면 평당 50만~60만 원에 공사 가능하다. 그러나 다락에 보일러를 넣고 온전한 방으로 사용한다면 다른 방과 같은 추가 공사비를 지불해야 한다.외장재의 경우 전원주택에 흔히 쓰는 시멘트사이딩은 3만 5,000원선, 적삼목 사이딩과 같은 목재 사이딩은 그보다 높다. 이 밖에 벽돌, 석재류를 붙이게 되면 재료비와 더불어 인건비도 동반 상승한다. 보편적인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0.9평 2만 원가량)과 이보다 더 고가인 수입 기와는 7배가량 단가 차이가 난다. 창호재는 크기와 수량, 종류에 따라 비용이 크게 벌어진다.유럽식 시스템창호 중 이건창호, LG하우시스, KCC 등의 창호 평당 공사비는 400만 원대 이상 들고,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평당 250만~400만 원대, 국산 하이새시, 홈새시 등은 250만 원대 정도다.최근 에너지 절약 설비의 보급과 함께 비용 발생 차가 많은 부분이 난방설비다. 35평형 기름보일러의 경우 100만 원 정도면 설치 가능하다. 그러나 유지비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지열 히트펌프(2,800만 원 안팎)나 펠릿보일러(700만 원 안팎) 수요도 늘었다. 둘 다 50~70% 정부 및 지자체 설치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보조난방으로 쓰는 벽난로는 100만 원 정도부터아주 다양하다. 매립형이 더 비싼데 외부 마감 시공 포함 400만 원 이상 들어간다. 황토방 구들 시공의 경우 12.54㎡(3.8평) 기준 인건비 포함 300만~400만 원(3일 기준) 든다. 주택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덱 또한 비용을 상승시킨다. 일반적인 북미산 미송 방부목으로 설치할 경우 보통 평당 40만~60만 원이 든다.본지에 연재하는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에 예상 건축비를 참고해도 되겠다(아래). 어디까지나 설계도면을 제공하는 Hplan 기준이며 토목공사와 조경공사, 기타 부대공사는 제외된 금액이다. 168.5㎡(51.0평) 복층 4실 경량 목조주택 예상 건축비 공종가설공사기초공사골조공사지붕공사외장공사내장공사전기공사설비공사덱 공사계공과잡비합계 금액(원)7,650,00014,063,00040,800,0008,575,00015,300,00045,900,0007,140,0009,180,0003,735,000152,343,00012,187,440164,530,440 비고현장 정리, 쓰레기 처리, 비계 외콘크리트 줄기초 H:1200SPF, 외벽2″×6″내벽2″×4″, 시스템 로이창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빗물받이시멘트사이딩 위 도장단열, 석고보드, 도장, 욕실, 인테리어, 가구 포함배관 배선, 등기구 포함옥내 배관, 정화조, 기름보일러방부목, 오일스테인 도장 포함공사비의 8%(근거리 현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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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단열블록 공법으로 단열 높인 제천 주택, 영하 날씨에 3일 1회 난방으로 18℃ 이상 유지
- 건축정보· 위 치 : 충북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대지면적 : 1192.0㎡(361.2평)· 건축면적 : 144.8㎡(43.9평)· 건축형태 : 단층 철근콘크리트조(단열블록 공법)· 난방에너지 수요 : 14.2㎾h/(㎡ · yr)· 일차에너지 수요 : 128㎾h/(㎡ · yr)· 기 밀 성 : n50 = 1.28h· 준 공 : 2010년· 건축공사비 : 2억 500만 원(토목공사비 1,500만 원)· 설 계 : 이태구(세명대 건축공학과 교수)· 시 공 : 제이엠디글로벌 2010년 3월 말 착공 7월 초 완공한 제천 주택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지 않았으나, 계획 단계부터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기준을 잡았다. 설계 및 현장 감독을 담당한 이태구 교수는 7~8년 전 패시브하우스를 시도하고자 적합한 국산 자재를 물색했으나 찾기 어려웠다 한다. 독일 Isorast사 단열블록과 유사한 자재가 국내 시판되고 있으나 규격이 다양하지 않아 제천 주택은 Isorast 단열블록을 사용해 콘크리트조 건물로 계획했다. 단열블록은 단열재와 거푸집 역할을 동시에 하기에 시공이 수월하고 공기 및 인력을 단축하는 이점이 있다.매트기초 후 125㎜ 스티로폼을 두 겹으로 엇갈리게 깔아 기초에 총 250㎜ 단열재를 설치했다. 이렇게 해서 대지의 열이 콘크리트 구조체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단열재 위 철근 배근하고 콘크리트 타설해 기초공사를 마무리했다. 벽체 단열블록은 180㎜와 55㎜ 폭의 단열재를 아이언으로 결합해 만들고 구조체를 단열재로 감싼 형태로 만들어 열교현상을 억제했다. 수직 수평 철근 배근 및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단열재 간 공간 조절을 통해 건물 높이에 타당한 벽체 두께를 만들 수 있다. 지붕 또한 250㎜ 단열재를 적용했다.창호는 독일 Rehau사 고기밀 창호를 사용하고 동 · 서 · 북측 창호는 셔터가 부착된 3중유리를, 남측은 태양에너지의 획득을 위해 복층유리를 적용했다. 외부 출입문도 Rehau 고기밀 문을 달았다. 창과 문은 문틀이 단열재와 이어지는 위치에서 수직수평을 맞춰 설치하고 접합부틈을 폼으로 충진, 기밀하게 처리했다.밀폐된 패시브하우스의 쾌적한 공간을 위해 각 실 천장 마감 전 덕트를 설치하고 환기 설비로 전열교환기를 설치했다. 난방 설비로 150m수직형 2기를 적용한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패시브하우스 성능 분석패시브하우스 기준보다 과도한 설계를 했으나 시공 상 몇 가지 오류로 단열 및 기밀 성능이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측돼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만족하는지 정밀한 분석을 진행했다. 완공 직후 기밀성 테스트(Blow Door Test) 결과 n50=1.28h-1로 나타나 기준(0.6)에 다소 못 미쳤다. 배기 후드 및 열교환기 배기구, 환풍기 등을 기밀하게 밀폐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됐다. 패시브하우스 기준에는 충분치 않으나 일반 주택에 비하면 기밀성이 상당히 높은 정도다.제천 주택은 지난해 7월 6일 입주, 11월부터 지열에너지 난방을 가동해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열 전기 사용량이 450㎾, 12월 16일부터 1월 15일까지 600㎾였다. 2개월 총 1050㎾ 사용했으며 연간 약 2100㎾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4개월) 연간 난방에너지 수요는 14.2㎾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보조난방으로 쓰는 가스비는 겨울철 월 4만 원 정도 소요돼 건축주는 에너지 절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제천 주택은 영하 8℃까지 내려간 추운 날에도 3일간 난방을 하지 않아도 실내 온도가 18℃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으며 건축주는 18℃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에 지열 난방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에너지 자급이 거의 가능한 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태구 교수는 제천 패시브 건축의 시행착오를 통해 주택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설계 및 시공 상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설계 시 건축에 적용하는 단열블록 시스템을 정확히 파악해 블록의 크기와 설계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창호 크기는 블록 크기를 고려해 결정해야 추후 2중 시공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다. ▲효율적인 설비배관 설계로 배관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 ▲기초와 벽체의 상세설계가 정확히 이뤄져 기밀성과 열교 발생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상세도면이 반드시 제시돼야 하고 현장 감리가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 절약 시설물은 건축물 외관을 고려하고 스펙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한다. ▲기초 레벨 불량은 상부 단열블록 간 틈새 발생과 벽면 불일치로 열교와 기밀성 문제의 원인이 된다. ▲폐열 회수장치 시공 시 내부 배관의 연결부를 선시공해 효율적인 배관 연결이 가능토록 한다. 환기 시 손실되는 냉난방 에너지 측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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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단열블록 공법으로 단열 높인 제천 주택, 영하 날씨에 3일 1회 난방으로 18℃ 이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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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핫 아이템 - 벽난로 실내외 이동 가능한 플라니카 파이어
- 벽난로 없는 전원주택은 마치 단팥 빠진 찐빵처럼 느껴진다. 보다 포근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연출 효과도 있지만 주난방 에너지를 절약하는 보조난방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설계 시 미처 벽난로 공사를 생각지 못해 뒤늦게 벽난로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동 가능한 플라니카 파이어를 고려해볼 만하다. 테이블 가운데, 벽면에, 오픈형 등 연출 방법이 다양하다.글 박지혜기자 자료협조 하준무역 02-869-6002 www.firestory.co.kr "가족 모임에 옥상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너무 추워 망설이다 생각난 이 제품. 작고 이동할 수 있어서 옥상에 설치하고 파티를 했습니다. 정말 따뜻하고 냄새도 없고 이 귀여운 제품 때문에 분위기까지 좋았습니다.""아이들 키우는 집에는 딱이란 생각이 듭니다. 따뜻하면서도 냄새도 없고 거기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고요."신개념 벽난로 플라니카 파이어Planika Fires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소감이다. 하준무역이 폴란드에서 수입해 최근 국내 선보인 이 벽난로는 굴뚝이 필요 없고 친환경적이며 인테리어 효과를 높인다는 점에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널리 퍼져 있다. 이 벽난로의 특장점은 사용하는 연료가 바이오에탄올Bioethanol을 주원료로 한다는 점이다. 바이오에탄올은 화석연료와 달리 연소 시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 증가를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렇기에 이 벽난로에 사용하는 연료는 연소 중에 연기와 그을음, 냄새가 없고 유해 물질을 내뿜지 않아 폴란드 및 독일, 스웨덴 등에서 인체 무해성 인증을 받았다.기존 벽난로를 설치하려면 설계부터 벽난로 공사를 계획하는 등 공사의 번거로움과 설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플라니카 파이어는 실내외 어디에나 놓을 수 있으며 이동도 가능한 등 공간 제약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이 벽난로에 사용되는 연료는 연소되는 동안 수증기를 발생시켜 습도 조절이 돼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는다는 점도 다른 벽난로 제품과 차별된 부분이다. 테이블형, 매립형, 오픈형 등 제품군이 다양하다. 바이오에탄올2009년 전 세계적으로 휘발유를 대체하는 대체에너지로 떠오르면서 이의 원료가 되는 곡물 수요가 급증해 국제 곡물가를 급등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08년 6월 한국해양연구원과 강원대 공동 연구팀이 녹조류인 구멍갈파래를 이용해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해조류인 구멍갈파래를 이용함으로써 제주연안 바다에서 수년간 계속되던 녹조현상을 해결하고 기존 바이오에탄올의 주원료인 곡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한 것으로 보인다.출처_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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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핫 아이템 - 벽난로 실내외 이동 가능한 플라니카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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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짓는다고요? 도움이 되는 Tip 5
- 소형주택을 짓고 싶다면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 집 짓는 단계는 건물의 덩치가 크거나 작거나 매한가지. 소형주택이기에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으며 소형주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매력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자. 글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대림ALC목조주택 054-855-5681 www.dlwoodh.com 스켄코코리아 010-2296-7188 http://cafe.naver.com/lighton.cafe 이방갈로 042-828-7181 www.ebungalow.co.kr 파송하우징 031-913-7222 www.pasong.com Tumbleweed Tiny House Company www.tumbleweedhouses.com 집이 작다고 해서 법을 피해갈 수 없다. 당연히 건축법을 비롯해 기타 관련법이 적용되므로 그에 따른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인허가와 농지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든 건축은 착수하기 전 신고나 허가를 득해야 하는데 바닥면적(연면적)이 100㎡(30평) 이하인 소형건축은 건축신고 대상으로 건축사사무소에 인허가 대행을 의뢰한다. 부지가 지목상 대지가 아닌 임이나 전·답인 경우 대지로 사용하기 위한 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군에서 최대 전용면적을 농어촌주택 661㎡(200평)으로 정하고 있으며 20㎡(6평) 이내의 농막은 농지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농지에 바로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컨테이너 등 이동식 소형주택이라도 전기나 수도, 가스 등을 끌어 사용하는 경우는 건축법상 주택으로 취급되므로 반드시 사전에 농지전용 허가를 득한 후에 건축신고를 한다. 또 20㎡(6평) 이내의 농막을 제외한 소형주택은 부대시설을 갖춰야 한다. 한 예로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오수 처리시설을 해야 한다. 소형주택 짓기 Tip1 주말주택이나 농막이라면? 가끔씩 들러 사용하는 주말주택이나 농막의 경우라면 전기나 난방시설, 화장실 등에서 설치비와 공사비 그리고 공기工期등을 절감하는 방법도 알아두자. 단,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 대신 이동식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온 오물은 낙엽과 톱밥 등을 섞어 잘 발효시킨 후 텃밭에 퇴비로 준다. 난방은 겨울철 동파 위험이 있는 보일러를 설치하 기보다 필요할 때 금방 데워주는 전기 난방시스템을 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조난방으로 스토브나 이동식 소형 장작난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기공사를 하지 않고 소형 발전기를 들여놓을 수 있고 조명은 가스램프나 등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변에 개울이나 수원이 있다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지하수 개발을 하는 대신 자연의 물로 허드렛일에 쓰고 식수는 생수를 사거나 따로 준비할 수 있다. 이처럼 소형주택을 통해 다소 불편하지만 로하스를 실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것도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여유다. 소형주택 짓기 Tip2 농막이란? 농사에 편리하도록 논밭 가까이에 지은 간단한 집. 농림수산식품부는 아래와 같이 정해놓았다. ▲ 농지에 설치하고자 하는 건축물, 공작물 또는 컨테이너 등 시설이 다음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 농막으로 인정하여 농지전용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음. - 농업 생산에 직접 필요한 시설로서 농업인이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는 토지에 설치하는 시설일 것. - 주거 목적이 아닌 농기구, 농약, 비료 등 농업용 기자재 또는 종자의 보관, 농작업 중 휴식 및 간이취사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시설일 것. -연면적 합계가 20㎡(약 6평) 이내일 것. - 전기, 가스, 수도 등 새로운 간선공급시설의 설치를 요하지 않을 것. ▲ 농막은 자체가 농지이므로 타법(건축법,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 등)에 의한 인허가(가설건축물축조신고, 건축물기재사항 신청, 건축신고, 개발행위허가 등 해당되는 경우에 한함) 절차만 이행하면 됨. 소형주택 짓기 Tip3 세제 혜택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도시민의 농어촌 유입을 확대키 위해 소형 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가지려는 실수요자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지법에 따라 도시민이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세대별 1000㎡(302평) 미만의 농지를 취득할 수 있고 33㎡(10평) 미만의 주말체험영농주택을 신축할 때 농지보전부담금(옛 대체농지조성비)을 50%를 감면해 준다. 또 농지를 전용할때 농지전용부담금 부과 기준이 농지의 개별 공시지가의 30%로, 비수도권 지역에 소규모 주말 주택을 지을 경우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인 만큼 농지보전부담금 자체가 크게 줄어든다. 소형주택 짓기 Tip4 저렴하게 빨리 짓고자 한다면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건축형태가 적용되는데 임시 거주용이나 주말용 등으로 크게 투자 가치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공 과정 단축과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이동식이나 조립식이 소형주택의 전형처럼 여겨져 왔다. 혹은 흙집, 나무집 등 생태건축 바람이 일면서 손수 짓기에 만만해 보이는 소형주택을 택하는 유형이 있다. 그리고 최근 일기 시작한 소형주택 바람은 보다 고급 사양의 자재를 적용해 거주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짓는 추세다. ▲고정식으로 짓는 소형주택은 일반 주택 짓는 공정과 똑같다. 사진은 대림ALC목조주택이 시공한 청송 52.9㎡(16.0평) 경량 목조주택으로 주말용이다. 난방은 관리의 편리함을 위해 전기 필름난방을 설치했다. 이동식 주택 = 공장 시공 후 트레일러에 실어 현장으로 옮긴 후 지게차로 내려놓는 경우가 있고 현장 시공의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현장 시공할 경우 추가 비용이 생긴다. 고정식에 비하면 철거가 간편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공장에서 벽체까지 시공된 건물을 운반해 현장에서 지붕과 내외 벽 마감 및 창호공사 등을 진행하는 이동식 주택 시공 현장과 완공 모습. 조립식 주택 = 공장에서 제작·생산한 패널을 현장으로 반입해 조립, 시공하는 형태. 벽체용 패널의 종류에는 샌드위치 패널, 스틸 패널, 목재 패널 등이 있다. 공장에서 공정의 80% 이상이 진행되기에 30평 기준으로 최대 2개월 이내 완공 가능하다. 단점은 벽체 패널 간 결합력이 약해 방수, 단열 등 하자 발생률이 높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때는 업체가 내걸고 있는 옵션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선택 사양과 최종 건축비를 대조해 보는 걸 명심하자. D.I.Y.형 키트 캐빈(Kit Cabin) = 주로 기계식 통나무 구조재와 각 부위별 재료가 매뉴얼과 함께 묶음으로 된 키트 캐빈은 일반인도 매뉴얼에 따라 직접 조립할 수 있도록 나오고 손재주가 있는 사람은 이틀 정도면 짓는다고 한다. 단, 기초공사와 배관, 배선 등의 설비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뒤탈이 없다. 주로 핀란드, 스웨덴,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되기에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키트 캐빈 업체가 수입을 중단한 상태. 공급을 유지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는 자재 가공 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경우다. 보통 기본형으로 나오는 벽체 두께 45㎜는 단열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썸머 하우스(여름 별장)'용이고 상주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두꺼운 벽체와 단열재 추가 설치 등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소형주택 짓기 Tip5 작은 공간 똑똑하게 쓰는 법 우선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자.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족 수를 고려하고 도시에서 찾아올 손님을 배려해 공간 배치를 계획한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낸다면 가족 수만큼의 방을 배치하는 데 신경 쓰고 손님이 많다면 거실과 외부 덱 등 공용공간에 신경 쓴다. 인테리어는 단순하게 해 관리가 쉽도록 한다. 거실/부엌/식당을 겸하여 배치하고 천장에 다락방을 만들어 침실이나 창고로 사용한다.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수납공간 설치도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화장실 위쪽이나 코너, 계단 밑과 같은 공간을 활용해 잡동사니를 수납하는 공간으로 마련하고 붙박이장을 설계 시 반영한다. 좁은 공간을 시원스럽게 연출하는 법. 천장을 노출보 형태로 마감하고 외부 덱(Deck) 설치 시바닥 단차를 없애 실내에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설치하면 실내에서 연장된 기분이 들고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田 2009 주거공간 7대 트렌드 ① 실속형 공간 수요 증대 : 1㎡ 자투리 공간도 적극 활용하는 디자인 각광 ② 에너지 절약 시스템 각광 :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LED조명 시설 ③ 2Room 전성시대 : 방 수를 2개로 최적화 ④ 초소형 주택 수요 급증 : '나홀로' 가구 증가로 33.0㎡(10.0평)대 인기 ⑤ 주부 중심 주거공간 지속 : 주방 확대 ⑥ 맞춤형 주거공간 추구 : 딩크(DINK: Double Income No Kids)족, 통크(TONK: Two Only No Kids)족 등 세분화된 라이프 스타일 맞춤 방식 ⑦ 멀티해비테이션(Multi Habitation)시대 본격 개막 : 텃밭이 딸린 소형주택 형태의 실속형 전원주택 소유 증가 자료제공_㈜피데스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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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짓는다고요? 도움이 되는 Ti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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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전원주택 설계 시공업체-(주)게르마늄 황토집] 황토집 신新패러다임 열어가는 (주)게르마늄황토집
- 황토집 신新패러다임 열어가는 ㈜게르마늄황토집 10년을 넘어서고 있는 우리나라 전원주택 시장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에서 들어온 공법으로 집을 짓기도 하고 우리네 전통 건축을 계승 발전시켜 현대인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택이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들 가운데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류의 주택은 무엇일까. 본지가 지난 해 예비 전원주택 생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황토집을 짓겠다는 사람이 목조나 스틸, 콘크리트 주택을 원하는 이들보다 많았다. 이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우리네 전통 살림집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적인 측면이다. 가장 자연 친화적인 흙과 나무로 지은 집이 인간에도 좋다는 것은 수많은 조사 결과가 증명하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이 달의 전원주택 설계 시공업체로 ㈜게르마늄황토집을 선정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게르마늄(운모석)을 이용해 황토벽돌을 제작한 이 업체는 지난 2002년 전원주택 사업부를 개설한 이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왔다. 지금까지 본지에서 만나 본 ㈜게르마늄황토집 건축주들은 한결같이 게르마늄 황토벽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회사의 성실하고 꼼꼼한 시공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아끼지 않았다. 지사장 | 최을용 설립일 | 2002년 3월 10일 전 화 | 본사 02-2606-3544, 부산지사 051-582-3544 대구지사 053-254-5571, 경남지사 055-747-9339 휴대폰 | 011-830-8500 주 소 | 서울시 강서구 화곡8동 391-1번지 부산시 금정구 장전3동 643-152 홈페이지 | www.ghbrick.co.kr 이 메 일 | cey0021@yahoo.co.kr 1989.02~ 일반벽돌 생산(본사) 1998.05~ 게르마늄(운모석)황토벽돌 연구개발 시작 1999.04. 게르마늄(운모석)황토벽돌 국내 최초 개발 2000.02~ MBC전원주택 박람회 참가(현재) 2001.03~ 동아전람 전원주택 박람회 참가(현재) 2001.04~ 경향하우징 페어 참가(현재) 2001.06. KBS 체험 삶의 현장 방영 2001.09~ 게르마늄(운모석)황토벽돌 특허등록 2002.03. 전원주택 사업부 설립 2006.02~ 게르마늄황토 2중 현무암 구들방 연구시작 2006.08. 게르마늄황토 2중 현무암 구들방 개발완료 2008.05. 게르마늄황토 2중 현무암 구들방 특허신청 2008.05~ 전국 게르마늄 황토집 다수 시공 중 2008.05~ 상시 모델하우스 운영 중 I/N/T/E/R/V/I/E/W 건축주에게 들어보는 게르마늄황토집 이야기 그곳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게르마늄황토집을 통해 집을 지은 건축주들은 너나할 것 없이 건강·환경·주거 면에서 대단히 만족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 이순분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서울의 아파트에서 살 때는 관절이 좋지 않아 다리를 제대로 펴지 못했는데, 이 집에서 3개월 정도 살다 보니 다리를 쭉 펴게 되더라고요. 그후로는 게르마늄 황토 구들 덕에 애지중지하던 나전칠기 침대는 천덕꾸러기가 됐어요. 집을 짓고 이주하자마자 서울에서 남편 친구들이 집들이를 와서는 담배를 연신 피워 댔는데 신기하게도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요즘은 집 안에서 한창 청국장을 띄우는 중인데 역시 냄새가 안 나요. 서울의 아파트에서 살 때는 청국장을 먹고 싶어도 냄새 때문에 옆집은 물론 아래윗집 눈치 보느라 엄두를 못 냈는데 말이죠.” 경남 진주시 명석면 박혜자(46세) 씨는 같이 사는 어머니의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연신 환한 모습을 보였다. “어머님이 전에 산 집에서는 오래 거동하면 매우 힘들어 하셨는데 이곳에 오고 얼마 되지 않아 텃밭을 손볼 정도로 건강해지셨어요. 그때에 비해 특별히 운동을 하거나 치료를 받은 것도 없는데 말이죠.” 이뿐만 아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진희정(53세) 씨는 “시내에 살 때는 비염과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이곳에 오면서 이런 것들 싸악 사라졌다. 여기 살면서 시멘트가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라며 이와 더불어 “아파트에 살 때와 비교하면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아요. 벽난로만 잠깐 때도 따듯한 기운이 오래 가더라고요. 며칠 전에 두꺼운 각목 몇 개 넣은 게 전부예요. 보세요. 그런데도 집이 훈훈하잖아요. 친지들이나 친구들이 찜질방 안 가고 우리 집에 와서 놀다갈 정도라니까요”라며 건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단열성에도 만족해했다. 친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장수 복층 철골 황토벽돌 조적주택 전통미와 현대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장수주택에서는 밝고 건강한 기운이 감돈다. 노후를 건강하고 따듯하게 보내기에도, 부쩍 잔병치레가 잦아진 부인을 위해서도 고향만한 데가 없다는 생각에 이곳에 태어나 청년기 때 서울로 상경한 건축주 김종수 씨가 귀향해 지은 주택이다. 기초 부분을 제외하고 안팎에 사용한 마감재 모두 친환경과 건강을 고려했다. ▶부지면적 : 1980.0㎡(600.0평) ▶대지면적 : 660.0㎡(200.0평) ▶건축면적 : 198.0㎡(60.0)평 ▶외벽마감 :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마감 ▶내벽마감 :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마감+닥나무 한지+미송 루바 ▶지붕재 : 오지 기와 ▶바닥재 : 대나무 마루(거실)+닥나무 한지(실내) ▶천장재 : 미송 루바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황토집이라고 하면 으레 목재로 가구架構를 짠 ‘一’자나 ‘ㄱ’자형 구조에다 한 개의 박공이나 우진각, 팔작 형태의 지붕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이 주택의 입면은 수평과 수직으로 1, 2층 각 공간의 들고남이 분명한 데다 박공지붕을 겹겹으로 포개어 놓은 점이 이채롭다. 내벽은 게르마늄 황토벽돌(300×190×140㎜)을 쌓고 황토 모르타르를 칠한 후 가볍고 질기며 통기성이 좋은 닥나무 한지와 국산 낙엽송 루바(거실 일부)로 마감했다. 바닥은 엑셀 파이프(XL-Pipe) 시공이 간편한 게르마늄 황토 구들(390×190×70㎜)을 깔고, 그 위에 운모와 황토 모르타르를 발라 닥나무 한지(거실 대나무 마루)로 마감했다. 전면은 시원스럽게 트여 멀리 지리산과 마주하고 좌측면은 실개울이 이웃과 경계를 이루며 우측면과 후면은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건강성에 기능성까지 더한 진주 복층 목구조 황토집 진주 주택의 콘셉트는 친환경이다. 황토집을 짓고자 하는 이들 대부분이 환경적인 면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고 봤을 때 이 주택은 그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셈이다. 오지기와와 황토벽돌이 만나 발산하는 연붉은색이 햇살을 받아 더욱 눈부신 이곳은 국산 낙엽송으로 기둥을 세우고 게르마늄 황토벽돌을 쌓아 올린 복층 목구조 황토집이다. ▶부지면적 : 3801.7㎡(1150.0평) ▶대지면적 : 826.5㎡(250.0평) ▶건축면적 : 165.3㎡(50.0평) ▶건축형태 : 복층 목구조 황토벽돌 조적주택 ▶외벽마감 : 게르마늄 황토벽돌 ▶내벽마감 : 닥나무 한지+삼베 ▶지붕재 : 오지기와 ▶바닥재 : 대나무 원목마루+닥나무 한지(방) ▶천장재 : 낙엽송 루바+한지 ▶난방형태 : 벽난로(난방겸용)+기름보일러 3801.7㎡(1150.0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양 옆으로 길쭉하게 앉힌 주택이다. 거실, 주방, 안방 등 주거 공간 모두를 1층에 드리고 2층에는 손님을 접대를 위한 응접실만 두었다. 내벽에 손수 끓인 풀로 한지를 바른 점, 기초와 화장실 시공을 제외하고 독성물질 배출 우려가 있는 시멘트 사용을 최대한 억제한 점 등이 주택을 친환경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요인들이다. 게르마늄 황토벽돌로 쌓아 올린 외벽은 국산 낙엽송(200×200㎜)으로 기둥을 세우고 황토 벽돌(230×110×75㎜) 이중 공간 쌓기를 한 다음 줄눈마감 했다. 집은 도로가 난 서쪽 방향으로 출입구와 현관을 내고 조망과 채광을 고려해 거실과 주방은 정원이 바라보이는 정남향으로 앉혔다. 잘 가꿔놓은 잔디 바닥이 파도치듯 여러 차례 굴곡을 이루는데 넓은 대지의 자칫 밋밋할 뻔 했던 정원 조형을 훌륭히 보완하고 있다. 건강성에 단열성까지 뛰어난 울산 단층 목구조 황토집 ▶대지면적 : 1487.0㎡(450.6평) ▶건축면적 : 201.3㎡(61.0평)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마감 ▶내벽마감 : 닥나무 한지, 홍송 루바 ▶지붕재 : 오지기와 ▶바닥재 : 원목 마루 ▶창호재 : 독일식 시스템창호 ▶난방 : 구들+벽난로, 보조난방 : 기름보일러 게르마늄 황토벽돌로 내외벽을 마감한 울산 척과리 주택은 구들과 벽난로로 난방을 해결하고 있지만 전혀 춥거나 싸늘하지 않다. 오히려 건축주는 찜질방이 필요 없을 정도라며 단열 성능에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1487.0㎡(450.6평) 동향 부지에 햇살이 풍부한 남쪽으로 틀어 앉힌 201.3㎡(61.0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단층 목구조 황토집으로 이동을 편케 한 공간배치와 크고 작은 통창을 활용한 점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외벽은 게르마늄 황토벽돌(230×110×75, 300×190×140㎜)로 이중 쌓기를 하고 줄눈 마감을 했다. 내벽은 300×190×140㎜ 짜리 벽돌 조적 후 게르마늄석과 황토를 섞은 모르타르를 바른 다음 삼베와 닥나무 한지로 마감했다. 닥나무 한지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주택은 특이하게 주난방 기구로 심야전기보일러나 기름, 가스보일러가 아닌 구들과 온수·난방 겸용 벽난로를 사용한다. 이것들은 관리하기에 번거롭고 열 성능도 약한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하게 마련이지만 건축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적은 에너지원 뛰어난 단열성능을 보이고 있어 게르마늄 황토벽돌의 또 다른 장점을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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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전원주택 설계 시공업체-(주)게르마늄 황토집] 황토집 신新패러다임 열어가는 (주)게르마늄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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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모든 것I] 통나무 주택 건축 계획 세우기
- 사람들은 점차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 살아가려 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주거공간을 꼽으라면 바로 통나무집일 것이다. 건축주들의 선호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통나무의 특성과 통나무집 성격에 대해 알아보고, 빈틈없는 주택 시공을 위해 통나무 건축 준비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통나무의 선택통나무집에 사용되는 나무는 북미산 더글라스퍼, 햄록, 스프루스, 시다 등이 있다. 나무의 굵기는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데 평균 통나무의 중간 굵기가 35cm 정도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굵은 통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단열성과 다듬는 시간 대비 견고성에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되도록 굵은 것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통나무는 보통 12미터 크기로 수입되는데 통나무의 '휨'정도는 통나무집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휨이 많이 진 것은 배제하도록 한다. 또한 나무는 꼬이면서 자라는 습성이 있는데 이런 꼬임이 심한 나무도 좋지 않다. 통나무의 함수율도 고려해야할 점으로, 마른 나무로 집을 만들면 변형이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공할 때 나무가 단단하여 가공성의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수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나무는 가공성은 좋지만, 집을 만들고 난 후 변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장단점을 보완해서 적당히 마른 통나무를 선별해야 한다. 통나무는 테퍼(Taper)가 큰 것을 고르면 안 된다. 테퍼란, 통나무 뿌리 쪽을 원구라하며 가지 쪽을 말구라 칭하는데 이둘 사이의 차를 말한다. 나무는 자라면서 가지를 만드는데 보통 이 가지가 잘린 부분을 옹이라 칭한다. 통나무를 선별하다 보면 이런 옹이가 많은 나무를 만나게 되는데 이 또한 작업 효율성을 떨어뜨리기에 될 수 있으면 옹이가 적은 것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은 통나무집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다. 오히려 자연적이고 웅장한 멋을 살리려면 지금 열거한 비추천 나무를 선택할 수도 있다. 통나무집의 종류통나무를 이용해 만들면 모두 통나무집일 거라 생각하는데 굳이 구분을 짓자면 우리의 옛 한옥형식처럼 기둥과 보를 이용해 골조가 완성되고 이런 골조를 축으로 하여 벽체와 지붕을 만드는 형식을 '포스트 앤 빔(Post&Beam) 방식'이라 한다. 반면에 통나무 자체를 횡으로 눕혀 우물 정井자식으로 쌓아 올리는 것은 '노취(Notch) 형식'이다. 위 두 가지 공법을 적당히 가미한 것은 '콤비네이션 형식'이라 하며, 기계를 이용해 원목을 가공하여 대량생산 체제로 조립하는 형식을 '기계식 통나무집'이라 한다. 건축 프로젝트통나무집을 짓기 위해선 건축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각 프로젝트 사항은 다음과 같다. 토지구입 토지는 만들기 나름으로, 좋은 땅이란 집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사람이 살기 편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단 토지 구입에 있어 인허가 사항 등 소유권 이전에 관련된 지식과 정보는 사전에 철저히 알아둔다. 도로와 인접하지 않으면 건축허가가 나오지 않는다. 지적도 상에 표시가 되어 있는지, 현장과 비교했을 때 도로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한다. 농지나 임야를 대지로 전용하는데, 전용이 가능한 땅은 대개 관리지역 내의 토지이다. 농림지역이나 자연환경보존 지역 등의 토지를 구입하면 전용이 까다롭거나 아예 전용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농림지역도 도로만 접해 있다면 건축이 가능한 곳이 많다. 시·군청에서 발급하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살피면 된다.통나무 기술 습득 통나무 학교에서 개설된 과정을 통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데, 한 달 과정을 거치면 통나무집에 관련된 많은 지식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또한 체험 현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디자인 통나무집은 다른 집 구조와 특별한 차이는 없지만 지붕의 크기 즉, 처마가 길게 빠져 통나무를 충분히 보호해 주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통나무집은 직선구조로 이층을 만들 수 있고, 대부분의 이층은 박공지붕 아래 위치해 통나무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이층 구조는 다양한 도머(Dormer)를 이용해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경비 산출 토지구입을 시작으로 인허가 문제, 토목 기초와 건축 조경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집을 만드는 과정 중 가장 힘든 부분이다. 누구나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다면야 걱정이 덜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원해 시공사와의 충돌로 어려움을 겪는다.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계획대로 진행해 잦은 변경을 피하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토지 기반 다지기 토지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토지는 이용가치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므로 처음부터 철저히 준비를 해서 조성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얻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도록 한다. 특히 통나무집 건축 시에는 큰 중장비를 이용해야 하므로 충분한 진입로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기본 배관 설치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초 배관이나 정화조, 지붕배선, 마당 수도사용 등 나중으로 미루면 번거롭고 비용이 추가되는 일들은 아예 초반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 집에 꼭 필요한 전기와 물은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한다.기초 다양한 기초 형식을 이용할 수 있는 통나무집은 지면에서 되도록이면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 통나무 자재 원목을 습기로부터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를 지면으로부터 최소 40cm 이상은 떨어지도록 설치하는 것이 적당하다. 지붕 지붕은 일반 목구조 형식을 이용하고 있다. 통나무집에서 각장 신중하게 시공해야 하는 것이 바로 지붕이며, 가장 멋진 통나무집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역시 지붕이다.벽체 통나무집이라고 해서 내부 벽체에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주로 루바라는 원목 마감을 하지만 일반 목구조 형식으로 마감도 가능하다. 게다 요즘은 건강을 고려해 황토벽돌을 이용하기도 한다.창호 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호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호의 종류와 가격 선택의 폭은 그야말로 폭넓다. 무조건 저렴한 것만 찾기보다는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창호 선택이 바람직하다. 로우이(Low-E)' 유리란?현재까지 출시된 창유리 제품 중 가장 높은 단열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유리의 산화주석층 사이에 은(Sliver)을 삽입하나 '로우이(Low-E)' 유리다. 건설기술연구원 등의 조사에 따르면 로우이 유리 사용시 주택 규모와 창호 형태별 차이가 있으나 105.6㎡ 규모 기준 시스템창호 설치 가격이 5~6%가 늘어나지만 이로 인한 에너지 절약은 연간 18만 원 정도에 달해 3~4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5월호 특집 중 발췌설비 난방 설비는 1층 바닥을 보통 엑셀 시공을 하며, 2층은 전기필름과 라디에이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야전기보일러, 기름보일러, 화목보일러 등을 다양하게 선택하고 있으며 통나무집에는 보조난방으로 벽난로를 추가로 설치해 운치를 더하기도 한다. 통나무집의 전기공사는 원목을 관통하는 작업이 많아 다른 형식보다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벽체 전기배선은 거의 키 웨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키 웨이와 연결되는 전기배선 구멍도 함께 뚫어서 설치한다. 바닥 내장재 바닥은 온돌마루, 강화마루를 주로 이용하나 가격대비 다자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것을 충분히 검토한 후 선별한다. 천연 원목 그대로 마루판으로 가공한 원목마루는 충격 나무 자체를 이용했기에 천연나무를 느낄 수 있지만 표면이 약해 흠이 잘 생기고 열전도가 낮으며 변색 및 퇴색의 우려가 있다. 반면 강화마루는 복합재 구조로 되어 있어 차음성과 보행성이 좋으나 목재의 질감이 원목마루나 합판마루에 견주어 다소 떨어진다. 田 <다음호에 계속>통나무&통나무집 특징통나무는 빛의 최대반사율이 40~50%로 눈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한다.통나무는 단열보온성이 콘크리트블록보다 4배, 벽돌보다 6배, 돌보다는 15배나 단열이 뛰어나다.통나무는 주거공간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통나무집은 내진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다.통나무집은 불연성, 즉 표면만 탄화된다.통나무집은 통나무 고유의 향과 빛깔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통나무집은 자연과 조화롭다.통나무집은 과거, 현재, 미래의 주거형태이다.김종근 님은 현재 통나무 전문 시공사 '목지가'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1992년 일본 유학을 통해 통나무 건축에 입문하였고, 250회가 넘는 통나무교육(workshop)을 진행하여 최신의 통나무건축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2002년 '캐나다통나무집건축학교-목지가'를 설립하여 통나무 주택 보급을 위해 일선에서 활동 중 입니다. 문의 목지가 010-7599-6332 http://cafe.naver.com/howto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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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안·에·서·온·편·지] 장작난로 고르기
- 물·골·안·에·서·온·편·지 장작난로 고르기 시골생활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집안에 난로 불 피우는 거 아닐까요. 여유 있는 분들은 벽난로가 좋겠지만, 보기에는 좋아도 열효율이나 가격을 따져보면 아무래도 무쇠난로보다 덜하지요. 벽난로라는 것이 300~400만원을 웃도는 데 비해 주물난로나 화목난로는 30~40만원이면 가능하니 우선 주머니 사정을 덜 수 있지요. 저의 집 것은 주택거실용으로 가장 저렴한 철판화목난로인데, 그래도 전문적인 공장에서 만든 것이라 제법 유리창도 달려 있고, 디자인도 아름답습니다. 거실이 넓거나, 카페나 작업실처럼 공간이 넓은 곳에서는 별도로 주문하여 제작하거나 우리 동네 도예원 하시는 분처럼 산업용 보일러 기름 탱크를 이용하여 멋지게 만들어 쓰는 분도 있습니다. 그 난로는 얼마나 크고 열량이 좋은지, 60평의 작업실을 단숨에 덥히는데, 쪼개지도 않은 통나무를 쑥쑥 던져 넣어도 활활 잘 탑니다. 전원주택에서 난로의 경우는 대체로 겨울철 보조난방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기름값이 오르고, 심야전기보일러 시공비가 오르고, 앞으로 심야전력비용도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니 아무래도 보일러만으로 난방을 쓴다는 것은 부담이 큽니다. 난방의 경우 외에도, 난로는 무언가 전원생활에서 정서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듯합니다. 전원주택의 경우, 대체로 벽난로를 쓰는 데 가격 부담이 크고, 열효율이 떨어져 자칫 장작 값이 기름값 이상으로 들 수도 있다더군요. 대개 노출식이나, 매립식이나 한쪽 면만 실내로 향하고 나머지 3면은 벽으로 둘러싸여서 많은 열손실이 있지요. 대안이 장작난로인데 화목용 난로는 주물난로와 철판난로로 나뉩니다. 주물난로는 모양이 아름답고, 집안의 장식적 효과가 크지만 대개 갈탄용이 많고, 화목갈탄 겸용의 경우에도 화구가 좁아 자유롭게 장작을 쓸어 넣기가 불편합니다. 또한 정교하게 만들었다 해도, 주물난로의 경우 거푸집에서 찍어내 단면을 붙이고, 그 사이에 흑연재 등으로 메운 것으로 사용하다 보면 쉽게 그 틈새가 벌어지게 되어 그 틈새로 연소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실내건강에 해롭고, 연기나 그을음도 많이 새어 나오지요. 그래서 요새는 철판을 용접하여 붙여 만든 화목난로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 제대로 된 상품으로 제작되어 판매되는 것은 드물고 동네 함석가게서 제작하거나, 군고구마 장사용, 통닭장사용으로 만들어지는 듯합니다. 가정용 철판난로는 최근 몇몇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대체로 황학동 뒷골목에 몇 개 업체가 있고, 광주군에 전문적인 공장이 한 군데 있습니다. 철판난로는 열효율이 거의 90% 이상으로 높고, 화구도 비교적 넓은 편으로 큰 나무도 편리하게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또 용접으로 이어져 거의 틈새가 없어 연기나 그을음이 새어 나오지 않고, 연통만 잘 설치하면 역풍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벽난로 기분이 나게 내화 유리(업체 말로는 700℃ 정도)를 붙여 안의 불꽃이 보이게 하고, 위에는 군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뺏다 넣었다 하는 반원형의 원통이 끼어 있군요. 밑에는 통풍조절기, 재 처리구가 달려 있습니다. 내화유리는 지나치게 앞부분에 과열되지만 않게 하고, 또 찬물이나 찬 것이 유리창에 닿지만 않는다면 깨어지지 않는답니다.열량은 제가 직접 설치된 집에 가 보았는데 엄청나더군요. 나무는 플라스틱 우유 박스로 한 4통이 든답니다. 철판난로는 사방이 노출되어 열량이 그대로 실내에 전달되는 장점과 또 그 반면에 아이들의 화상과 화재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겠지요. 가능한 집구석으로 설치하되 벽면에 일정한 거리를 띄우고 내화벽돌이나 이게 비싸면 은박지를 벽면에 붙이고, (이 은박지가 상당한 내열효과가 있다는군요.) 일반 빨간 벽돌로 쌓아도 될 것 같습니다. 벽에 고정되게 붙일 필요가 없이 그냥 벽에 기대어 쌓아 두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한 장에 50원짜리 시멘트벽돌을 백장 정도 사다가 난로 뒤편의 벽에 몇 센티정도 띄우고 그냥 쌓아 두었습니다. 화상 방지는 옛날 초등학교에서처럼 사각 철근으로 보호대를 세우고, 철망 같은 걸로 막아 놓으면 좋을 듯 하구요. 이런 안전망도 팔더군요. 시공은 가능하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좋은데, 무엇보다 연통이 뜨거워서, 지나가는 벽면과 지붕의 목재와 충분한 거리를 떼고, 유리섬유와 내화재로 마감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연기의 문제는 가로로 지나가는 연통의 길이에 비해 위로 올라가는 연통의 길이가 세 배가 되어야 하며, 역풍 방지기를 달아야 한답니다. 저의 집에 들여온 화목 철판난로는 내화유리가 벽난로처럼 앞에 붙은 것인데 참고로 가격을 알려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0년 2월에 구입한 가격인데, 올해에 보니 가격이 조금 인상되었더군요. 급하시지 않다면 저처럼 봄에 구입하시면 어떨까요) 난로 값은 23만원이고 연통, 앨보, 가스킷 링, 바닥판, 연도조절기, 연통보호망, 역풍방지기 등 부속품이 16만4천원, 도합 39만 4천원이 들었습니다. 소매가로는 46만4천원인데, 도매가로 해주고 스페어 내열유리 1장, 부삽을 서비스로 받았구요. 무엇보다 우리 집까지 싣고 와서 설치까지 해 주었습니다. 성수기 때는 못하지만, 겨울이 다 지난 무렵에 한가한 철이라 직접 사장님이 인부와 함께 우리 집까지 와서 벽을 뚫고 시공을 했지요. 내가 사다가 하려고 했는데, 막상 공사하는 걸 보니 맡긴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통까지 내열페인트로 검게 칠해서 중후한 멋이 있고, 처음의 우려와 달리 연기나 그을음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윗 부분에는 고구마 구워 먹는 통까지 들어 있는데, 타지도 않고 고구마가 노릇하니 구워지는데 기가 막히더군요. 무엇보다 저의 집 거실이 높아서 아무리 기름보일러를 돌려도 실내온도가 20℃가 되기 어렵더니, 화목난로를 피우니 단숨에 20℃를 올라갑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난로를 피우니 난방비도 훨씬 절감되고 있습니다. 탁탁거리는 주황빛의 난로 불 소리와 알밤과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바라보던 눈 내리던 저녁 날의 풍경은 하이야트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다보던 서울의 야경보다 훨씬 아름답고 포근하였습니다. ■ 물골안에서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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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181.34㎡(54.95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 ▲건축 개요 ·위 치: 강원 동해시 천곡동 ·용도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1155.00㎡(350.00평) ·건축면적: 141.54㎡(44.71평) ·연 면 적: 181.34㎡(54.95평) 1층 141.54㎡(44.71평), 2층 39.80㎡(12.6평) ·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 ·외 벽 재: 치장 벽돌 줄눈 마감 ·지 붕 재: 점토기와 ·창 호 재: 시스템 창호 ·내 벽 재: 게르마늄 황토벽돌, 한지 벽지, 루버 ·바 닥 재: 강화마루, 황토 구들 ·창 호 재: 시스템 창호(유럽식)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구들(안방), 보조난방 벽난로 ·설 계: 건축사사무소 정우 ·시 공: 게르마늄황토집 031-798-3544 www.게르마늄황토집.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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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181.34㎡(54.95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