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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8 이야기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 동
- ‘건강한 집, 건강한 삶’ 봄하우징의 역할과 미래 방향입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긴 여정, 그 어느 길엔가 저희 ‘초산재’가 있었습니다. ‘초산재’는 귀여운 강아지들 이름인 초코의 ‘초’와 제주도가 고향인 산이의 ‘산’에서 따왔습니다. 초코가 산이보다 작지만 한 살 형이라 ‘초’가 먼저이지요. 초산재 ‘나’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사옥이자 일터이기도 합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가’ 동이 건강하면서도 현실적인 집을 표현했다면 ‘나’ 동(이하 나동)은 봄하우징의 업무동으로 좀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연남동 사무실 및 의왕 사무실과 창고를 모두 정리해 사옥을 마련했고 현재까지도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초산재 나동은 원래 2층으로 계획됐지만 뒷집의 조망권도 무시할 수 없어 단층으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외벽으론 합성 목재를 선택했는데 결정에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합성목재는 천연목재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천연목재는 목재의 특성상 수분에 취약할 수밖에 없지만 합성목재는 습기에 강해 잘 썩지 않습니다. 내수성(물에 대한 저항성)이 좋은 것이지요. 내구성(물질이 원래의 상태에서 변질되거나 변형 없이 오래 견디는 성질) 역시 강해 틀어짐이나 변형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성목재는 천연목재에 비해 내충성(해충에 한 저항성)도 강해 일반 목재처럼 오일 스테인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줄 필요가 없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그럼 앞서 말씀드린 친환경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천연목재의 가장 높은 가치 중 하나인 ‘재활용’이 합성목재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천연목재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 친환경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합성목재, 만능 목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싶습니다. ▲ 초산재에서의 초코(왼쪽)와 산이 건강한 공간 - 우드슬랩 회의실나동의 실내는 다양한 업무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사무실, 회의실이 있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바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라운지이자 회의실은 업무 특성상 자칫 딱딱한 분위기가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는데요.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친환경, 친자연으로 꾸몄습니다. 원목 참나무(white oak) 우드슬랩(wood slab) 테이블을 모셔왔고 다리도 차가운 금속이 아닌 온기가 살아있는 진짜 소나무의 통나무를 대었습니다.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우드슬랩 테이블은 나무의 ‘통원목’ 판으로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테이블입니다.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에폭시 마감으로 무장한 이 테이블은 튼튼하면서 중후한 멋을 풍기고 자연스러워 지난 몇 십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자재입니다. 하나의 커다란 나무 판은 나무만의 특별한 무늬가 녹아 자연스러운 건축과 인테리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구이기도 합니다. 나무마다 다른 무늬와 기품을 품어 고유한 우리만의 식탁 혹은 책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무게가 꽤 무거워 이동이나 재배치가 다른 테이블보다 어렵고 비용 역시 저렴하지 않아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가장 ‘자연적인 것’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나무 한 그루 자체를 테이블로 사용하기 위해 잘라내는 과정이 있기에 오히려 친환경적인 면에는 반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원목은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인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겠지만요. ▲ 초산재 나동의 정원에 놓인 화분 ▲ 초산재 나동의 밤 외관 건강한 공간 - 플랜테리어플랜테리어(Planterior)란 용어는 많이들 익숙하시지요. 자연을 그대로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이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태어났습니다. 식물로 실내 공간을 채워 텁텁한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에서도 자연과 함께한다는 심미적 효과와 심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최근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VOCs 등의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의 유행과 맞물려 플랜테리어는 어느새 인테리어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 초산재 나동 사무실 ▲ 초산재 나동 사무실 바(bar) 실내 식물은 공기 정화의 기능을 넘어 습도 조절을 하고 탈취 기능까지 갖춰 여러 잡냄새를 없앨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울러 전자파를 흡수하는 기능은 거주자나 사용자에게 ‘쾌적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초산재 나동 회의실에 놓은 우드슬랩 테이블 이렇게 우리에게 유익한 식물이지만 역시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건 밋밋한 실내 공간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생명’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겠지요. 자연을 그대로 내부로 들여오는 천연인테리어의 완성, 초산재 나동에서 가장 주요했던 일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 초산재 나동 간판 ▲ 사무실 한편에 놓인 화분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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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8 이야기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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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 건축 길잡이 청년 건축가의 화성 철골조 주택
-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20대 젊은 건축주는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지으며 건축 전 과정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건축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하고자 했다. 26세였던 지난해 설계부터 공사 감독, 발주, 시공을 직접 진행해 정남면 주택을 완공했다. 또한 골조 자재로 사용하는 H 형강(H 빔)을 가공·제작·유통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철골조 건축을 중심으로 직영 건축 플랫폼을 구축해 스스로 집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게 건축주가 전한 포부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더로스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정남면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골조대지면적 852㎡(257.73평)건축면적 170.4㎡(51.55평)연면적340.8㎡(103.09평)1층 170.4㎡(51.55평)2층 170.4㎡(51.55평)건폐율 20%용적률 40%(증축 포함)설계기간 2021년 1월 ~ 9월시공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5월설계더로스건축 010-8880-3513 www.thehouse.or.kr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판넬(새롬판넬)외벽 - 롱브릭적색(이화벽돌)1층 바닥 - 에폭시(노루표페인트)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내벽 - 석고보드2층 바닥 - 강마루(한솔마루)계단실디딤판 - 대리석난간 - 평철단열재지붕 - 난연2급스치로폼, 경질우레탄폼(경인스치로폼)외벽 - 일반판넬, 징크판넬(새롬판넬)내벽 - 일판판넬(새롬판넬)중단열 - 일반판넬(새롬판넬)창호 LG창호(LG하우징)현관문 방화문(코렐)조명 비츠주방기구 봉담씽크대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18K전기보일러(현대에너지) “철골조 자체를 단독주택이나 5층 이내의 상가, 다세대주택 등에 사용하기엔 시간과 비용적으로 아직 모자란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아 제가 직접 지어봄으로써 철골조가 얼마나 괜찮은 구조인지, 다른 건축주들에게 선택지로서의 매력이 충분한지 증명해 보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무실·주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상가주택을 짓고 싶었고 주택의 매력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했어요.” 이는 건축가가 직접 집을 짓고자 한 구체적인 이유다. 주택 1층은 사무실이나 소매점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창과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철골조 장점 살린 1층 사무공간정남면 주택은 1층에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상가주택이다. 현재 1층은 건축주가 운영하는 더로스건축 사무실이며 프리랜서들의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층은 건축주와 어머니가 함께 사용하는 사적인 생활공간이다. 대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화성 JC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에는 경관이 아름다운 보통저수지가 있어 조금만 이동하면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대지 모양은 직사각형으로 건물은 보통저수지가 있는 남동향을 바라보고 있다. 외관은 붉은 벽돌로 마감하고 블랙 톤의 철재 마감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골조로 사용한 H 형강의 ‘H’자 모양이 외관에 그대로 드러난 점이 이채롭다. 1층은 소매점이나 사무실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철골조의 장점을 살려 층고를 높이고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벽면을 꽉 채울 만큼의 대형 창호들을 많이 설치했다. 1층은 원래 필로티 구조로 마련된 주차장이었으나 준공 후 증축 설계를 통해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에폭시로 바닥을 마감한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공간이 거의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ㄱ’자 평면을 놓고 봤을 때 내부로 돌출된 부분이 거의 없을 만큼 설계는 굉장히 단순하며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1층 중심 공간에서 왼편 안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비교적 닫힌 공간은 소파 등을 배치해 편안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에서 주거공간인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택의 구조가 철골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층에 따로 설치한 현관 현관 앞 전실로 오른쪽 미닫이문을 열면 건축주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이 나타난다. 건축주 어머니의 생활공간으로 이어지는 길게 뻗은 복도 직영 건축 고려한 미니멀 공간 계획주거공간인 2층은 사무공간 내부에 있는 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계단실과 바로 마주하게 되는데, 건물 내부에서 유일하게 철골조가 드러난 공간이다. 약 1.5층 높이를 올라가 진입하게 되는 현관에는 일반적인 붙박이 신발장이 없다. 두 개의 가구 신발장이 놓여있고 대리석 바닥과 화이트 톤 벽면으로만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처럼 미니멀한 디자인은 이 주택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다. 2층은 51.5평으로 비교적 넓은 평수인 장점을 살려 두 가족이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했다. 현관을 중심으로 거실을 두 곳으로 나누고 욕실도 두 곳으로 만들어 별개의 집처럼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내부로 진입하는 중문은 3중 미닫이문으로 계획해 두 개의 생활공간처럼 보이도록 했다. 중문 오른쪽의 또 다른 미닫이문 안쪽은 건축주의 생활공간이다. 바로 거실, 운동실, 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리고 그 안쪽에 마련된 공간은 침실로 꾸몄다. 마치 원룸과 같이 편리한 동선이 인상적이다. 현관 왼쪽 넓은 전실에는 간이의자와 함께 여러 미술품이 장식돼 있다. 전체적으로 바닥은 우드 톤의 강마루로, 벽은 화이트 톤의 석고보드로 마감한 탓에 자칫 단조로울 수 있던 인테리어는 미술품 수집이 취미인 어머니 덕분에 아기자기한 멋이 더해졌다. 바닥에 무심한 듯 놓인 한 토기는 TV 진품명품에서 검증을 받은 진품 고려토기라고 한다. 복도를 지나면 아담한 주방을 마주한다. 주방도 미니멀리즘 콘셉트에 따라 상부장 없이 우드 톤 싱크대만 설치했고 키 낮은 아일랜드 테이블로 포인트를 줬다. 주방 싱크대 위 벽면은 큼지막한 흰색 타일로 마감해 깔끔한 멋이 나도록 했다. 주방을 지나면 널찍하고 큰 통창으로 채광을 확보해 느낌이 밝은 거실이 있다. 거실에는 소파, 테이블, 책장, TV 등 최소한의 물품만을 뒀다. 이 집은 숨은 수납공간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가구를 두어 수납공간을 마련하되 큰 것은 두지 않는다는 게 건축주와 어머니의 공통 생각이다. 건축주는 “옷장이나 기타 벽장 등 집안에 가구들을 없앤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비용적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게 한다”고 설명했다. 미니멀 콘셉트의 주방. 상부장을 없애고 벽면을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했다. 거실에는 TV, 수납장, 책장, 소파 등 꼭 필요한 소품들만 배치했다. 이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가구를 두지 않는 것이다. 방에도 크지 않은 침대만 배치했다. 철골조, 직영 건축 비용 줄이는 현명한 선택건축주는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짓는 경험을 했다. 동시에 건축가로서 예비 건축주들에게 직영 건축으로 집을 지을 때 철골조로 지으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한 가지 제안을 한 셈이다. 직영 건축은 가령 단열을 중시하면 단열에 투자하고, 외장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저렴한 외장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축주 자신이 원하는 곳에 적절한 비용을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정남면 주택 건축주는 직영 건축에 가장 적절한 건축구조는 철골조라고 생각한다. 그는 “철골 건축물은 주요 구조부가 내력벽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증·개축 및 인테리어가 자유로운 편입니다. 따라서 철골 건축은 개방형 주택, 상가 건축물 등 인테리어나 창호 등을 바꾸는 상황이 자주 있는 상가나 상가주택 등에 적합합니다.”라고 전했다. 건축주는 직영 건축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또 더욱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CM 제도를 만들어 허가에서 준공까지 현장 공정을 일괄 감독해 주기도 한다. 향후 더 많은 집을 지음으로써 쌓이게 될 경험과 공부가 젊은 건축가에게 훌륭하게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자양분이 되길 기대해 본다. 드론으로 촬영한 주택 모습 철골조 H 형강의 ‘H’를 닮은 주택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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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 건축 길잡이 청년 건축가의 화성 철골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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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시작된 집짓기 고성 주택 ‘으뜸 바우집’
- 건축주의 집은 어느 날 불에 타버렸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이런 사연을 가진 채 건축주는 재건 설계를 의뢰했다. 고성 주택은 이를 복구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집 짓기는 때로 우연히 시작된다. 글 홍성용(건축사사무소 NCS lab 소장)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강원 고성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99.00㎡(392.95평)건축면적 186.64㎡(56.46평)연면적 172.72㎡(52.25평)건폐율 14.37%용적률 13.30%설계 건축사사무소 NCS lab 02-2088-7202 www.ncsarchitect.com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강판 벽 - 장벽돌 데크 - 이페목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벽지, 석고보드 위 자작나무 합판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석고보드 위 자작나무 합판, 시멘트 몰탈 위 수성페인트 바닥 - 자기질 타일, 대리석 타일, 강마루, 노출콘크리트 위 에폭시 단열재 지붕 - THK250 비드법 가등급 단열재외단열 - THK150 비드법 가등급 단열재 내단열 - THK250 비드법 가등급 단열재 창호 투명 로이 삼중유리 현관 우드플러스 다드미6A(올드파인)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건물 짓다 화병 걸려요’라는 이야기는 모든 건축주에게서 자주 듣는다. 전문가로서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건설업계의 비전문성과 숙련되지 않은 이들의 난립이 아쉽다. 그러나 이런 현실 속에서도 집 짓기는 충분히 가능하다. 어쩌면 그 과정이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이 될 때, 기쁨은 오히려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부부 건축주는 첫 만남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집 짓기가 가진 고통과 어려움을 잘 아는 듯했다. 나는 개인 주택을 설계할 때마다 건축주에게 제안했던 방식을 이번에도 사용하기로 했다. “직접 건축하세요, 저는 측면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집 짓기는 이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건축주 부부의 생활공간은 주방과 식당, 거실을 일체화해 모든 동선을 간결하게 유도했다. 대청 마당을 사이에 두고 생활공간 맞은편에 배치한 별채. 기도실과 침실은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과 어우러진 겸손한 주택집짓기 전, 먼저 땅을 만나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땅을 따라 낮게 깔린 집들은 한적한 전원 풍경을 만든다. 서쪽을 바라보니 멀리 설악산 울산바위가 보인다. 이를 보겠다고 조용한 마을에 층을 올리는 계획은 너무 이기적이리라 판단했다. 이에 설계 방향은 마을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바꿔 설정했다. 그렇게 건축주에게 단층 주택을 제안한 후 배치를 고민했다. 아파트 생활을 접고 시골마을로 온 노부부는 한옥살이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방송이나 매스컴에서도 한옥은 세련된 건축 양식으로 비친다. 하지만 나는 한옥 전문가는 아니다. 그래서 노부부에게는 예들 들면 대청마루에서 느낀 대들보의 공간감, 창을 열면 한 눈 가득 들어오는 풍경, 간결한 형태와 작은 중정 등 한옥에서 느꼈던 공감을 주택에 담아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계획에 노부부도 반가워했다. 공간은 붉은 벽돌의 수평 바닥과 긴 지붕의 처마 선 사이에 생활이 스며드는 형태로 만들었다. 땅과 하늘은 하나로 이어지고 사람은 그 사이에서 머문다. 삶과 자연 그리고 신이 주신 세상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가진 건축주처럼 집도 이곳에 겸손하도록 노력했다. 바람이 지나는 대청 마당 사잇길. 생활공간과 별채는 지붕을 통해 연결된 모습으로 단절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별도로 마련한 채광 마당. 주택은 여유를 담은 공간 계획으로 단조롭지 않은 시선과 분위기를 가진다. 최소 공간으로 활용도는 높게노부부는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공간을 요구했다. 이에 주택은 ‘따로 또 같이’를 구현한 공간 3개로 구성됐다. 주를 이루는 생활공간과 가끔 방문하는 자녀나 손님을 위한 별채 그리고 창고다. 명확하게 공간을 구성하니 ‘어떻게 하면 관리를 유용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점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생활공간과 별채는 대청 마당을 중심으로 양쪽에 분리해 앉혔다. 그리고 한 지붕으로 엮어 동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계획했다. 창고는 생활공간 앞쪽에 마련해 보조 공간으로서 편의를 더했다. 생활공간과 별채는 모두 주방과 거실, 침실, 화장실로 단출하게 구성했다. 특히, 별채는 기도실을 별도로 마련한 후 나란히 배치한 침실 사이에 양문 미닫이 도어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상황에 따라 문을 열고 닫으며 확장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다. 별채 외부에는 한낮의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목재 수직 덧창을 마련했다. 이로써 미와 기능을 둘 다 갖춘 형태를 구현할 수 있었다. 06/07 별채 앞쪽에 설치한 목재 수직 덧창은 툇마루 위에서 열고 닫으며 유동적인 프레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신뢰를 형성해 과정의 즐거움으로나는 수시로 건축주에게 사진과 영상을 보내면서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의논했다. 또한 70대의 베테랑 현장 소장을 소개한 후, 땅을 파고 기초를 다지는 실질적 진행을 맡겼다. 바닥과 벽이 완성되고 지붕이 드러날 즈음 노부부의 일상은 온통 공사 현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노부부는 오히려 건강해졌다. 매일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의욕을 가지는 듯했다. 젊은 시절 열정적인 활동을 했던 건축주는 마치 그때의 열정 세포가 살아난 듯했다. 자재 선정과 시공 하나하나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시공 기간은 예상보다 2개월 정도 지연됐다. 하지만 건축주는 본인이 직접 시공에 참여했기에 이에 대한 합당함을 이해했다. 스트레스도 없었다. 믿음과 신뢰는 통상 건축 과정에서 의심과 불신을 넘어설 때 힘을 발휘한다. 그렇게 8개월이 흘러 집 짓기를 마쳤다. 완성 과정을 경험한 건축주로부터 매일 감동하고 감탄한다며 가끔 연락이 온다.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창조하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건축가로서 타인의 행복과 성취감을 지원해 주는 역할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주택은 평지붕과 외경사 지붕을 조합해 부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계획했다. 붉은 벽돌과 목재, 콘크리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다채로운 시각 효과를 도모했다. 홍성용(건축사사무소 NCS lab 소장) 홍성용 소장은 건축 공학 박사를 취득한 후 건축사사무소 NCS lab 개소해 대표로 있다. 건축을 매개로 통섭적인 시각을 통해 타 분야와 연구 및 디자인 전략을 수행한다. 또,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마케팅 콘셉트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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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시작된 집짓기 고성 주택 ‘으뜸 바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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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서울 양재 보이드 라인 Void Line
- 보이드 라인은 버려지기 쉬운 도시 필지 간, 도시 가로와의 경계가 시각적, 공간적으로 경험되는 유연한 관계의 장으로 바꾸는 제안이다. 경계는 안과 밖을 구분하기보다는 그 사이의 매개체 interface로서 기능한다. 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사진 김재윤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서초구 양재동지역/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양재택지)용도 제2종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다가구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3.60㎡(76.71평)건축면적 151.10㎡(45.71평)건폐율 59.58%연면적645.26㎡(195.19평)용적률산정용 507.06㎡(153.38평)지하 1층 138.20㎡(41.81평)1층 100.59㎡(30.43평)2층 96.41㎡(29.16평)3층 105.23㎡(31.83평)4층 101.60㎡(30.73평)5층 103.23㎡(31.23평)용적률 199.94%설계기간 2018년 11월~2019년 5월공사기간 2019년 5월~2020년 5월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홍만식, 임도영)시공 예지인종합건설(전문태, 이상웅)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벽 - 시멘트벽돌(두라스텍)바닥 - 화강석(사비석)근생내부마감천장 - 콘크리트면처리벽 - 콘크리트면처리바닥 - 에폭시코팅주택내부마감천장 - 도장 + 벽지벽 - 도장 + 벽지바닥 - 대리석 복합타일계단실디딤판 자재 - 화강석(사비석)계단 난간 - 평철난간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보드외단열 - 경질우레탄보드내단열 - 아이소핑크창호 알루미늄창호(LX하우시스) 북동 측에서 바라본 조감 뷰. 측면에서 보이는 보이드 라인. 근린 생활가로를 이루던 도시한옥 등 단층 건물 대부분은 1900년대 초중반에 지어져 반세기도 채 지나지 않아 건폐율 60%, 용적률 150~250%의 건물들로 채워졌다. 그만큼 도시의 밀도는 높아졌고, 재료와 구법들은 빠르게 변화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법적 기준에 따라 쌓아 올린 건물들은 채광(남향)이나 환기, 조망 등 기본적인 내부 공간의 질적 수준을 갖추지 못했으며, 방치된 외부공간으로 인해 가로 환경은 점차 악화되어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건축의 유형들은 부분적으로 남아 지속되고 있는 듯하다. 가로와의 관계, 외부공간의 활용과 향의 문제 등 도시 상업가로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고민과 해법들은 지금까지 도시의 건축이 해결해야 했던 오래된 과제들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다만 보다 더 복합적인 조건 아래에서 수행될 뿐이다. .주 출입 계단부. 1층 근생내부에서 본 외부. 맥락과 조건북측이 전면도로인 대지이고, 저층부 상권이 잘 형성된 이면 가로에 접해 있다. 건축주 남매는 상층부 4,5개 층에 각각 거주하고자 했다. 지하와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3층은 임대 원룸으로 구성하기를 원했다. 디자인이 잘 되어 임대시장에서 경쟁력이 있고, 그와 동시에 거주환경이 좋은 건물이기를 원했다. 북측 가로에서 바라본 모습. 남측 배면부 전경 근생 계단실의 공간감. 근생 내부에서 보이는 도시의 풍경. Sliding Mass : 비틀어지는 도시의 좌향 坐向입체적인 관계의 서로 다른 프로그램의 매스는 도시 가로와의 관계를 만들면서 슬라이딩 되고, 이접된 형태를 만든다. 그 속에서 경험되는 주체의 위치는 외부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유동적으로 변화된다. 도심 속에서 건축의 좌향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각층은 지면과의 거리에 따라 서로 다른 정면을 갖는다. 아래에서는 길과 사람을, 위에서는 빛과 풍경을 우선으로 받아들인다. 위와 아래는 하나의 몸이지만, 허리를 비틀고 앉은 것처럼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도시에서 건축을 경험하는 주체의 위치는 유동적으로 설정된다. 남측의 자연채광과 열린 조망을 바라보는 거실. 안과 밖의 두터운 경계 공간. 주인세대의 중정과 공간감 Void Line : 소비 消費 되는 표층의 두터움수평적으로 구성된 보이드 라인은 다양한 깊이를 가진 경계들의 밴드로 구성되어 있다. 두터운 표층의 개념은 도시 필지들 사이와 도시가로 경계와 관계에 대한 건축적 제안이다.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건축은 다채로운 경계를 지니고, 그 사이에 위치한 공간들은 안과 밖을 오가며 둘의 거리감을 중재한다. 보이드 라인은 버려지기 쉬운 도시 필지 간, 도시 가로와의 경계가 시각적, 공간적으로 경험되는 유연한 관계의 장으로 바꾸는 제안이다. 경계는 이제 안과 밖을 구분하기보다는 그 사이의 매개체 interface로서 기능한다. 두 개층의 주거 영역이 서로 소통하는 중정. 수직적으로 소통되는 복층 거실과 다락. Vertical Void : 버려지지 않는 공동 共同의 여백흐트러진 형태와 적층 된 매스들은 계단을 비롯한 동선과 중정에 의해 관통되며 수직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수직 보이드는 프로그램 간의 시각적, 공간적 소통의 장치로서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공동의 경험을 만들어 나간다. 건폐율로 채우고 남겨진 땅은 사용되지 않는 채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건축 내부로 끌어들여 가꿔질 때 비로소 남겨진 땅은 건축의 여백으로 빛과 바람이 통하는 누군가의 발길과 이야기가 머무는 자리로 쓰일 수 있다. 건폐율은 채우기 위한 법규 regulation가 아니라 여백을 만드는 규율 discipline이다. 시각적, 공간적 소통의 장치로서의 수직 보이드. 길과 보행자를 향해 열린 저층부 상업 임대공간.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대표)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Design & Develop)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도 역임했다.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 건축가임도영(Lim Do Young) 부소장임도영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였고, 엑토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6년에 리슈에 합류하여 현재까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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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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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서울 양재 보이드 라인 Void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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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로 시원하고 중후한 멋 낸 화성 주택 인테리어
- 대지는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다. 정남향으로 앉힌 주택 입면은 대형 창을 배치해 그레이 톤 외부 컬러와 더불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탁 트인 개방감을 주고 흑백이 조화로운 마블 텍스처 대리석과 폴리싱타일로 마감해 중후하면서 깔끔함이 돋보인다. 도로에 접한 서쪽과 주택 지면이 레벨 차가 있어 벙커형 주차장으로 계획하고 계단을 통해 실내로 진입하도록 출입구를 만들었다. 글 김영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31.02m²(130.38평)건축면적 90.29m²(27.31평)연면적 138.27m²(41.82평)1층 90.29m²(27.31평)2층 47.98m²(14.51평)다락 11.70m²(3.54평)외부마감 지붕 - KMEW 세라믹 슁글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현무암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나등급 T220외단열 - R21 글라스울 나등급 T140, T8 스카이텍내단열 - R21 글라스울 나등급 T140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 POINT!화성 단독주택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대리석이 주는 중후한 마블 & 모던 느낌을 추구했다.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톤 대비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01 건물 내외부에서 웅장함 느껴지는 커튼월1, 2층에 걸쳐 내려지는 커튼월 창은 외부에서 보면 웅장함이 느껴지고, 내부에선 사계절 풍경을 다음 특별한 조망을 선사한다. 02 고급스러운 마블 텍스처 대리석 느낌의 폴리싱타일고급스러운 대리석 느낌의 블랙 & 화이트 컬러 폴리싱타일은 은은한 조명을 반사해 더욱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03 실외로 이어지는 색다른 주방 폴딩도어 다이닝룸에 설치한 폴딩도어는 앞마당을 연결해 개방감을 주면서, 문을 열면 야외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04 공간 활용 넓힌 포치 눈비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치한 포치는 실내외 경계를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05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감성 롱브릭타일2층 가족실 벽면을 고벽돌로 마감해 1층 인테리어와 차별화하고, 열린 공간으로 계획해 가족들 간의 소통을 담아낼 수 있게 꾸몄다. 사계절 차량 보호하는 벙커형 주차장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해 차 두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벙커형 주차장을 설치했다. 벙커형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여름과 겨울에도 차를 관리하기 쉽다. 주차장 안쪽에 남는 공간은 개인 작업실로 활용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에폭시벽 노출콘크리트 흑백 마블이 조화로운 현관 흑백 모노 톤 인테리어와 통일성을 고려해 벽면과 신발장을 깔끔한 화이트로 마감해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화사함을 느끼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 간접조명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중문 알루미늄 양개도어(영림도어)디딤판 인조대리석현관문 4면 패킹도어(성우스타케이트) 커튼월로 창밖의 풍경 오롯이 담아낸 거실 정남향의 장점을 살려 커튼월을 통창으로 계획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2층 천장까지 열린 하이실링으로 개방감을 더하고, 바닥과 벽면까지 은은하게 비추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흐르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실크벽지,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 필름 마감, 간접조명아트월 폴리싱타일 블랙 & 화이트로 통일감 준 욕실 인테리어 통일감을 위해 흑백 모노톤 컬러로 연출하고, 서쪽의 매립된 별도 공간에 샤워부스를 제작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평판형 SMC도어 필앤터치 여닫이 도어(영림도어)욕조 인터쿠아위생도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거실과 분리해 독립성 강화한 주방 북쪽 벽면 전체를 블랙 컬러 펜트리장으로 구성해 공간 연출이 깔끔하다. 아일랜드 식탁도 전체 인테리어 흐름에 맞춰 컬러를 선택했다. 또, 외부로 연결되는 출입구를 별도로 내 공간 사용성을 더욱 편리하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도어 알루미늄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폴딩도어로 앞마당 연결한 다이닝룸 사계절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하도록 다이닝룸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앞마당과 연결했다. 폴딩도어를 열면 반 야외공간으로 변해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폴딩도어 이지폴딩도어 따듯한 고벽돌의 감성 담은 2층 가족실 2층 가족실은 롱브릭타일로 마감해 1층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공간 활용을 위해 다락은 접이식 계단으로 연결했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구정마루)벽 적고벽돌천장 실크벽지 침실과 가족실에 풍경 제공하는 2층 테라스 동쪽과 남쪽에 펼쳐진 자연경관을 감상하도록 2층에 테라스를 설치했다. 가족실과 연계된 테라스는 소소한 파티도 열 수 있어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Interior Data바닥 합성목재(뉴테크우드)벽 세라믹 사이딩천장 레드파인 루버난간 블랙 단조난간 아담하고 실속 있는 공간 다락 3평 정도 되는 다락은 좁지만, 남쪽으로 경사진 지붕면에 채광용 창을 내 밝은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다목적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화마루(동화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계단 접이식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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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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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로 시원하고 중후한 멋 낸 화성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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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주거를 한 공간에 녹여낸 제주 카페 속솜
- 제주의 감성과 현대 건축이 어우러진 카페 속솜. 내부엔 주거 공간도 마련해 일과 주거를 한 번에 해결한 효율성도 갖췄다. 그런데 이곳 주인인 바리스타 김종태(34) 씨의 예정된 삶은 사실 건축사였다. 어머니가 노후 계획을 좀 더 늦게 했다면, 제주에 건물을 지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김종태 씨는 아직도 건축사의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건축사에서 바리스타로 무대를 바꾼 김종태(34) 씨의 제주살이에 대해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노드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67.00㎡(142.27평)건축면적 93.38㎡(28.25평)건폐율 20.00%연면적 170.29㎡(51.51평)1층 76.91㎡(23.26평)2층 93.38㎡(28.25평)용적률 35.46%설계기간 2018년 1월~7월공사기간 2018년 7월~2019년 7월건축비용 3억 원(3.3㎡당 580만 원)설계 노드건축사사무소 010-8762-1527 www.node-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노출콘크리트벽 - 노출콘크리트,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벽 - 수성페인트바닥 - 에폭시, 우레탄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외벽 - 압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30T 애쉬 합판창호 알루미늄커튼월, 알루미늄 폴딩도어(신양윈도우)주방가구 16T 자작나무 합판 제작 1층에 현무암을 쌓고 그 위에 박스 형태 콘크리트 매스를 올려 제주의 감성을 살리면서 모던한 현대 건축물과의 조화를 이뤄냈다. 카페 주인이 생활하는 주거 공간. 문 열고 나가면 일하는 공간이다. 카페 속솜 주인 김종태 씨의 꿈은 바리스타가 아니었다. 나름 건축인에 대한 꿈을 품고 서울에 있는 노드건축사사무소에서 팀장으로 근무했었다. 속솜은 그가 설계한 건물이다. “어머니가 정년퇴임하고 제주도에 정착하시려고 카페를 계획했어요. 설계를 마치고 시공하는 과정에서 제주도 현지 시공업체와 문제가 생겼죠. 골조공사만 마치고 공사비 추가 요청하면서 시간을 끌어 제가 내려와 문제를 해결해야 했어요. 그때부터 제주에 머물면서 현장소장 역할을 했어요.”시공사와 분쟁을 해결하고 업체와 자재 선정을 다시 하다 보니 건물을 완공하기까지 1년 6개월이 걸렸다. 예산과 시간을 낭비하며 몸과 마음은 지쳐갔다. 그를 옆에서 위로하고 토닥여준 건 사람이 아닌 제주도가 품은 자연이었다. “처음엔 건물만 완공하고 돌아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주도가 점점 좋아졌어요. 공사를 마칠 때쯤엔 제주도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그리고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이 주로 젊은 층이다 보니 어머니가 운영하는 것보다 제가 운영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 결국 계획에 없던 바리스타를 하게 된 거죠.” 카페 내부에서 본 입구와 진열장. 주인이 일하는 공간은 콘크리트와 합판이라는 재료 물성을 별도 가공 없이 그대로 드러내 독특한 분위기를 냈다. 1층은 앞뒤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상황에 따라 외부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문을 모두 열면 제주 바람이 통과하는 길이 만들어진다. 건물 뒤편에 벽을 쌓아 시선을 가리면서 아늑한 중정이 생겨났다. 제주스러움 입힌 건물속솜은 제주도 동쪽 해안 도로에 있다. 대지는 평탄하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하늘이 넓게 열린 곳이다. 간간이 바람에 실려 오는 바다 내음이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건물은 이차선 해안 도로를 서쪽에 두고 북서와 남동으로 길게 누워있다. 입구는 접근성을 고려해 도로를 향해 배치하고, 건물과 도로 사이에 잔디마당을 조성해 편안한 진입로를 만들었다. 입면은 건물과 대지가 접점을 이루는 1층 외벽에 현무암을 쌓고, 그 위에 사각 박스 형태의 콘크리트 매스를 올려 제주의 감성을 살리면서 모던한 현대 건축물과의 조화를 이뤄냈다. 형태는 단순한 사각형 모양이지만, 현무암에 반사된 빛과 그림자가 거친듯하면서 부드러운 질감을 드러내고, 2층의 넓은 개구부는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바다는 북동쪽으로 100여 미터 떨어져 있어 1층에서 보이지 않지만,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2층만 올라가면 시원하게 열린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사각 프레임 구조는 유리로 채워진 부분과 비어있는 부분으로 대비시켰어요. 유리 부분은 온실을 차용한 플랜테리어를 계획해 시야가 단절되지 않고 밖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하고, 비어있는 테라스에 바람길을 만들어 건물 전체에 시원한 이미지를 주고 싶었죠.” 2층은 사각 프레임 방식으로 형태를 단순화했다. 주변 환경에 이미 현무암 요소가 곳곳에 있었고 저층부가 현무암으로 구성됨으로써 마치 2층 콘크리트 프레임만 이 프로젝트의 건축 요소인 양 인식되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계단도 현무암을 이용해 제주의 감성을 살렸다. 2층 사각 프레임 구조는 유리로 채운 공간과 비어 있는 부분으로 대비시켰다. 유리 공간은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 온실같이 온화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비운 공간은 간단하게 의자와 테이블만 배치해 풍경에만 집중하게 했다. 화장실은 2층에서 유일하게 사방이 막힌 공간이다. 내부는 환한 빛을 채워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를 냈다. 계단 옆에 설치한 진열장 뒤로 열린 공간이 보인다. 주거와 일, 한 공간에 담아속솜 카페 안에는 작은 주거 공간도 마련했다. 주거지를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한 차선책이지만, 일과 주거를 한 공간에 해결함으로써 이동의 편리함을 얻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사적인 영역이 상업공간에 함께 있는 건 큰 부담이다. 적절한 영역 나눔이 필요했다. 여기서 기존 돌담을 활용하는 혜안을 발휘했다. “1층에서 주거와 카페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외부공간을 각각 점유할 수 있게 현무암으로 담을 쌓고 영역을 구분했어요. 대지 내에 자연적인 요소가 많았고 주변 경관도 수려해 자연스럽게 풍경이 스며드는 공간을 연출하도록 노력했어요.” 1층 분위기가 아늑함이라면 2층은 시원함이다. 1층은 대지와 익숙한 목재를 우드슬랩, 책꽂이, 주방가구에 사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기운으로 채우고, 플랜테리어로 연출한 2층은 넓은 통창을 설치해 외부의 풍경을 시원하게 끌어들였다. 그리고 건물 뒤편에는 기존 돌담을 이용해 담을 쌓아 근접한 이웃 건물의 시선을 차단하고 소소한 정원으로 아담한 공간을 확보했다. 박근수 소장과 의논하며 설계를 진행할 때만 해도 모든 게 순조로웠다. 의도치 않게 제주도에 내려와 건축사의 길을 접게 됐지만, 이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 소장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부족한 예산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아쉬운 부분이 많은 상태로 완성됐지만, 나름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 채워지고 계절과 바람, 바다 풍경이 담긴 이 공간이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건축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옛 직원의 새로운 삶에 응원을 보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2층에만 올라가도 먼 곳까지 시선이 닿아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로 알려졌다. 제주 동쪽 해안 도로 옆에 있는 속솜. 독특한 건물 풍경이 차를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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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주거를 한 공간에 녹여낸 제주 카페 속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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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기슭에 지은 이탈리아 빌리노 주택 정릉동 호케포스 Hokepos
- 이탈리아 빌리노 Villino 주택 콘셉트로 지은 정릉동 호케포스. 빌리노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빌라’라는 뜻이고, 빌라는 유럽에서 전원주택으로 불린다. 호케포스는 북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공간에 ‘로지아 Loggia’를 적용,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살렸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김성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성북구 정릉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용도지구취락지구(집단취락지구), 개발제한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81.00㎡(85.00평)건축면적 79.04㎡(23.91평)건폐율 29.99%연면적 148.30㎡(44.86평)1층 78.06㎡(23.61평)2층 58.84㎡(17.80평)3층(옥탑) 11.04㎡(3.34평)용적률 56.27%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9월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12월설계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02-579-1835 www.naoipartners.com시공 리원건축 010-5425-4009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에폭시 우레탄벽 - 수입벽돌(보랄코리아)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도장벽 - 친환경 페인트 도장바닥 - 원목마루(지복득마루)계단실 디딤판 - 원목계단재난간 - 철제 제작단열재 지붕 - 비드법(220T)외단열 - 우레탄보드(135T) 창호 알파칸 창호조명 이케아 IKEA주방기구 에프라임트리위생기구 한스그로헤 북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메인 현관과 외부공간인 로지아. 정릉동의 호케포스 건축주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집을 짓기 위해 10년 전에 정릉동 북악산 기슭에 자리한 오래된 구옥 부지를 마련했다. 차근차근 준비하다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이탈리아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은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이탈리아 전문 건축사사무소를 찾았다.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의 박민용 건축가와 연결됐고, 이탈리아 현지 건축가와 함께 진행하는 조건으로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그리고 건축주는 유럽의 시골 농가주택의 사진이 담긴 CD 음반의 표지를 샘플로 보여주면서 책이 3000여권 정도 있다는 만만치 않은 조건을 제시했다. 대지는 정릉동 좁은 골목길을 따라 북악산 자락을 올라가다 보면 거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에는 울창한 북악산 숲과 마주하고 있고, 도로와 가깝게 관계를 맺고 있다. 평소엔 한적해 보이는 도로이지만 주말에는 절과 등산로 입구로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곳이다. 건축가는 이탈리아 빌리노 Villino 주택으로 콘셉트를 잡고 대지 특성을 고려해 입면과 평면을 잡았다. “사람들 통행이 많은 도로여서 무엇보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야 했어요. 건축주는 현관 입구를 건물 뒤쪽(남향)으로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죠. 북향인 도로에는 창문을 최소화하고 동향과 남향에서 필요한 햇빛을 받을 것으로 계획하고 입면에는 적절한 볼륨을 구상했어요.” 갤러리도어 가구가 인상적인 현관. 로지아와 마주한 거실. 벽이라는 특성을 잘 드러내기 위해 창문의 크기와 간격을 좋은 비율로 고민하여 계획한 벽. 열려있는 공간이지만 공간의 구분을 위해 바닥 마감을 다르게 적용한 주방. 로지아 건축적 요소 적용건축주는 기존 주택의 크기만큼 2층 집으로 짓기를 바랐다. 그리고 벽돌을 사용하기를 원했다. 그 바람대로 집을 짓기 위해 기존 건물의 배치를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고, 벽돌로 쌓아서 만든 벽이라는 성격을 잘 살리기 위해 고민했다. 벽돌의 색상과 질감은 주변의 환경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고, 창문들은 일정한 크기와 규칙들을 통해 벽이라는 성격을 잘 드러내도록 계획했다. 평면 구성은, 1층은 가족 간의 공용공간으로 배치하고, 2층은 사적인 공간을 두는 기본적인 배치를 따랐다. 하지만 책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서재가 아닌 다양한 공간을 이용해 요구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크지 않은 공간에 3000여 권의 책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숲과 인접하고 있어 건물 뒤쪽으로 자연과 잘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건축가는 ‘로지아 Loggia’라는 건축적 요소를 적용했다. 로지아란 이탈리아 전원주택에서 많이 나타나는 공간적 형태로서 지붕으로 덮인 회랑의 공간을 이야기하며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잘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건축주도 집과 함께 좋은 외부공간을 바랐는데, 로지아 개념의 외부공간에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로써 북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공간은 일반적인 데크나 테라스가 아닌 ‘로지아’라는 공간을 이용해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연결했다. 옥상 진입로에서 바라본 계단실. / 문이 없는 서재의 아치 모양 개구부의 위치가 많이 고려된 2층 계단실과 복도. 동네가 모두 보이는 전망이 좋은 위치에 창문을 계획한 안방. 북악산을 바라보면서 숲에 면해있는 아이 방. 높은 천장고와 아치 모양 개구부를 가진 서재. 높은 천장고를 이용하여 벽면 한쪽을 전부 책장으로 만든 서재. 1층 거실과 함께 고려되어 창문의 크기와 간격이 함께 계획된 서재의 책장 벽. 서재에서 나갈 수 있는 로지아 상부의 테라스. 하늘만이 보이는 내향적 성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옥상의 일부 공간과 서재의 채광을 돕는 창문. 옥상에서 바라본 동네 전경. 화이트 톤에 따뜻한 느낌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실내 도어는 원목제작도어로 가구와 함께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서재의 책장이 꽤 비중 있는 인테리어적 요소임을 고려하면서 공간, 가구, 책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닌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계획했다. 현관은 건물 뒤쪽으로 들어오기에 건물 외부에 있는 로지아와 북악산 숲을 바라보며 들어오게 계획했다. 거실은 1층의 많은 공간으로 할애했고, 창문을 통해 나가면 로지아로 바로 나갈 수 있다. 주방은 거실과 오픈된 하나의 공간이다. 이 집의 포인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서재는 많은 양의 책을 한쪽 벽면에 전부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공간에 들어왔을 때 자연과 인접한 도서관의 열람실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이 방은 남쪽의 숲과 면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메인 침실은 동향과 동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 사용자의 용도에 맞도록 계획했다. 서쪽에 주차장을 배치하여 집 내부에서 서향을 최소화시키고 남쪽으로 현관과 로지아를 배치했다. 언덕에서 올라올 때 구불구불한 길로 인해 다양한 시각적 변화가 생기는 장소를 고려해 계획된 건물의 동쪽 입면. 사람의 왕래가 많은 도로와 마주하고 있는 북쪽 입면.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옆집과 마주하고 있는 서쪽 입면. 박민용 건축가(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건축가 인터뷰Q. 건축주와 가족을 위해 특별하게 고민한 부분은 무엇인가?첫째는 도로를 왕래하는 사람이 현장을 몇 차례 방문하면서 너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집이 너무 오픈돼 있으면 프라이버시에 문제가 될 것 같아서 도로 쪽에는 창을 최소한으로 계획했다. 둘째로는 많은 책을 주어진 면적 안에서 해결하려면 높은 층높이를 가진 서재가 필요했다. 셋째로는 아이를 위한 공간이 많았으면 하기에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아이가 숲과 최대한 인접한 외부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을 함께 계획했다는 점이다. 특히 로지아는 이 집에서 외부공간(북악산)과 건물을 밀접하게 관계를 가질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요소이다. Q. 전하고 싶은 말은?이번 프로젝트는 건축주가 이탈리아 건축가와 함께 진행하기로 원했기 때문에 이탈리아 건축가가 함께 진행했다.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는 이런 프로젝트처럼 여러 스타일의 건축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일본 두 건축사가 협업으로 결과물을 내기도 하며, 일본 건축을 원하는 경우, 또는 반대로 유럽 건축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각 건축사가 따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의 실무진은 한국에서 건설사와 건축사사무소를 모두 경험한 인원들이기 때문에 동서양의 서로 다른 건축을 한국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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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기슭에 지은 이탈리아 빌리노 주택 정릉동 호케포스 Hoke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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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마을 일루와유 -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준공부문 대상
- 일루와유壹樓臥遊는 ‘한옥은 단층’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레벨을 통해 하나의 채에서 안채, 큰사랑, 작은사랑이 구분되도록 계획한 신개념 한옥이다. 은평 한옥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이 한옥은 2020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준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사진 송유섭 작가 취재 & 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02-394-4990 www.gangheejae.com 건축공간연구원 044-417-9600 www.auri.re.kr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044-201-3783 www.molit.go.kr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한식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245.40㎡(74.23평) 건축면적 101.85㎡(30.80평) 건폐율 41.50% 연면적 199.90㎡(60.46평) 지하 54.52㎡(16.49평) 1층 101.85㎡(30.81평) 2층 43.53㎡(13.16평) 용적률 59.24% 설계기간 2017년 6월~ 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4월~ 2019년 4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02-394-4990 www.gangheejae.com 시공 ㈜고진티앤시 032-934-5554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기와 벽 - 테라코트 목재 - 육송, 더글라스 내부마감 천장 - 한지천장지, 도장 내벽 - 한지벽지, 규조토 바닥 - 한지장판지, 우물마루, 장마루, 에폭시 지붕 - 열반사단열재 내단열 - 우레탄폼 계단실 디딤판 - T30 집성목 위 오일스테인 난간 - D50 목재 손스침 위 오일스테인 창호 첨단한옥창호 현관 한식 대문 주방가구 맞춤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이케아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대성)평면적 위계를 수직적 위계로 치환한 신 한옥정통 한옥은 단층에 채, 사랑채, 행랑채와 같은‘채’로 인해‘공간의 위계’가 형성된다. 단순한 층의 구분이 아닌 다양한 레벨이 위계를 가지며, 하나의 채에서 개념적으로 안채, 큰사랑, 작은사랑이 구분되도록 계획했다. 이렇게 형성된 다양한 레벨로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각 채는 여러 개의 방을 두어 때에 따라, 채를 나눠 쓰거나 전체를 열어 한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은평 한옥마을 ‘일루와유’의 서쪽 전경. 3칸 대청으로 마련한 다양한 마당일루와유는 대지 안에서 최대한의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대청을 3칸으로 설계했다. 대청 전면에 ‘중심 마당’, 큰사랑 누마루 하부공간과 이어지는 ‘작은 마당’, 작은사랑 전 면에 ‘주차 마당’을 두었다. 본채와 행랑채의 사이에 있는 중심 마당은 각 공간에서 바라보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큰사랑에 대응하는 작은 마당은 조경과 와편 굴뚝, 담장으로 둘러싸여 위요감 있는 공간으로, 들어 올려진 큰사랑으로 인해 누마루 하부 공간이 확보되어 지하의 서재와 연결된다. 작은사랑에 대응하는 주차 마당은 때에 따라 중심 마당과 이어지는 확장된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다. 중심 마당 전경. 일루와유는 다양한 레벨로 채를 나누어 쓸 수 있도록 했다. 부감도 북한산 풍경을 곳곳에서 감상일루와유는 북한산을 향해 열려있어 내부 곳곳에서 북한산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1, 2층 대청의 사분합문을 들어 걸면 마당과 대청, 방이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어 대문-마당-툇마루-대청을 거치는 전통적인 한옥의 진입 동선을 만들고, 배면에는 퇴칸에 보일러실, 계단, 화장실, 수납공간을 두어 기능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1층 큰사랑 누마루. 신기술을 접목한 신 한옥일루와유는 신기술을 접목하여 정통 한옥을 구현했다. 중목구조의 시공 방식을 도입해 단열성능을 향상시키고 프리패브를 접목시켜 공사기간을 단축시켰다. 동시에 한옥의 비례와 미적 감각을 유지했다. 이러한 신기술의 접목은 한옥이 현대건축과 손쉽게 만나고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1층 대청 공간 확장한 모습. 대청의 사분합문을 들어 걸면 대청과 방이 하나의 공간이 된다. 민간 주체의 공공 한옥일루와유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민간주도의 공공 한옥이라는 점이다. 국가가 한옥을 매입하여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일루와유는 민간이 주체적으로 한옥을 짓고 다목적 문화 콘텐츠로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1층 작은사랑의 누마루. 창을 열면 마당과 하나 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한옥마을 한눈에 조망은평 한옥마을은 동쪽으로 북한산이 남북으로 펼쳐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주택이 위치한 대지는 주요 진입도로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한옥마을의 풍경과 북한산 산등성이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 덕분에 일루와유는 한옥마을의 풍경과 북한산 풍광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신한옥 살림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한다. 1층의 주방은 편의를 위해 요즘 식으로 구성했다. 시공 포인트!공사 기간 단축하고, 정통 한옥 성능 개선정통 한옥은 초석 위에 기둥을 세우고 보아지, 상인방, 장여, 도리, 보 등의 부재를 조립한다. 그리고 지붕공사 후에 수장 공사에서 중인방, 하인방 등의 나머지 인방과 문선, 주선 등의 벽선을 끼우고 외엮기(미장 바탕을 만드는 작업) 후, 회벽으로 마감한다. 이런 방식은 시공이 오래 걸리고 단열성능이 떨어진다. 일루와유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목구조의 시공 방식을 도입했다. 치목 단계에서 프리패브 벽체 조립인방(기둥과 기둥 사이에 건너지르는 가로재)과 벽선(기둥과 벽체 사이에 완충을 위해 세워 대는 부재)을 미리 칸별로 제작했다. 그다음, 현장에서 초석 위에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벽을 끼운 뒤 보아지, 장여, 도리, 보 등의 부재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했다. 결과적으로 목공사에서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미리 조립한 벽체로 인방과 문선(창호가 들어갈 자리를 나누면서 벽체의 구조체 역할을 하는 틀) 등에서 단열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외벽은 흡습성이 적고 오염에 강한 테라코트 바르기로 마감하여 회벽 바르기의 성능을 개 선했다. 중목구조의 시공 과정 벽체 작업 모습 강성원(건축사사무소 강희재 대표/공학박사, 문화재실측설계기술자) 지역적 보편성에 뿌리를 둔 현대건축의 창조와 한옥 및 헤리티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사사무소 강희재의 대표이다. 그는 “역 사적 층위(layer, 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은 헤리티지 디자인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기본적 자세이다.”라는 모토로 다양한 작품을 하고 있다.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만인의총기념관, 경주월성전시관 등의 설계공모에 당선되었다. 02-394-4990 gangheejae@hanmail.net www.gangheej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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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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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마을 일루와유 -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준공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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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의 다양한 변신 아산 목조주택
- 아산 주택은 내장재와 외장재 구분 없이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했다. 경량 목구조 주택이지만, 매스를 박스 형태로 만들고, 외부를 벽돌로 마감해 도시적인 느낌을 준 것부터가 시작이다. 인테리어는 다양한 자재가 어우러지도록 주요 마감재에 인더스트리얼풍 직물 패턴을 적용했다. 특히 거실 천장고를 높이고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천장에 포인트를 주고, 아트월에 웨인스코팅을 매치해 모던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진행&구성 이상현 기자글 이도연(더존하우징 인테리어팀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아산시 탕정면지역/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지상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0.00㎡(199.65평)건축면적 128.64㎡(38.91평)건폐율 19.49%(법정 20% 이하)연면적 190.52㎡(57.64평)지하 81.03㎡(24.511평)1층 119.72㎡(36.22평)2층 70.80㎡(21.42평)용적률 31.71%(법정 80% 이하)설계기간 2018년 11월~2019년 10월공사기간 2019년 11월~2020년 6월토목공사 유형 보강토 옥벽건축비용 5억 9000만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 강판(포스코)벽 - 백고벽돌(한나벽돌), 루나우드, 노원홍 버너데크 - 노원홍 버너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웨인스코팅+도장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 헤링본 시공), 포셀린타일(BNT타일)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난간 - 평철, 우드 손스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장선 - R19 글라스울외벽 - R21 글라스울, T5 열 반사 단열재내벽 - R19 글라스울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렉스)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 ◆현관◆현관은 마당과 지하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바닥과 벽은 톤을 달리한 블랙 타일로 마감하고, 천장은 화이트로 마감해 단정하면서 천장이 열린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개요>면적 4.37㎡(1.32평) 바닥 자기질타일(BNT타일)벽 도기질타일(BNT타일)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거실◆천장고를 2층까지 높이고 마당을 향해 큰 통창을 설치해 웅장함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거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사용하고 창호만 블랙 프레임을 사용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움을 주면서 동시에 시원함도 느끼게 한다. <개요>면적 23.76㎡(7.19평)바닥 포셀린타일(BNT타일)벽 웨인스코팅 + 도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주방◆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현관과 가까운 곳에 배치한 주방. 가구를 11자로 기다랗게 배치해 현관뿐만 아니라 거실과 연결된 식당과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무늬가 자연스러운 포셀린타일을 깔아 주방에 인터스트리얼풍을 가미했다. <개요>면적 19.17㎡(5.79평)바닥 포셀린타일(BNT타일)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공용 욕실◆1층 공용 욕실은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으로 나눴다. 건식 공간은 화이트 톤에 포인트로 골드를 넣어 세련스러움을 연출하고, 습식 공간은 안방 욕실과 동일한 마감재로 통일감을 줬다. <개요>면적 6.60㎡(1.99평)바닥 포셀린타일(BNT타일)벽 포셀린타일(BNT타일)천장 FRP 평천장 ◆안방◆안방은 침실 역할로만 한정하고 크기를 최소화한 후 필요한 가구만 넣어 심플하게 연출했다. <개요>면적 15.21㎡(4.60평)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안방 욕실◆현관과 비슷하게 바닥과 벽을 블랙 톤, 천장을 화이트로 마감한 안방 욕실. 일반적인 ‘一’자 배열로 단순하고 부담 없게 디자인했다. <개요>면적 5.70㎡(1.72평)바닥 포셀린타일(BNT타일)벽 포셀린타일(BNT타일)천장 FRP 평천장 ◆계단실◆식당과 안방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화이트 톤에 멀바우 집성재와 블랙 난간 조합으로 심플하면서도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식당과 마주한 부분은 오픈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개요>면적 5.41㎡(1.64평)바닥 멀바우 집성재 + 도장 / 평철 난간 + 우드손스침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가족실◆소파 대신 주방가구를 배치한 독특한 가족실. 애주가인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가족실을 바 bar로 꾸몄다.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수전과 인덕션을 설치했다. <개요>면적 12.30㎡(3.72평)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브라운 /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2층 침실◆건축주의 아들 방은 톤 다운된 벽지와 강마루, 그리고 디자인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도시의 밤을 나타낸 듯 연출했다. <개요>면적 15.12㎡(4.57평)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브라운 /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2층 침실 드레스룸◆아들 방 한쪽에 구획한 전용 드레스룸. 방과 동일한 벽지와 마루를 붙여 통일감을 줬다. <개요>면적 5.40㎡(1.63평)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브라운 /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게스트룸◆바닥을 제외하고 화이트로 꾸민 게스트룸. 잠시 머물고 가는 지인에게 깨끗하고 단정한 집이라는 인상을 주는 인테리어다. <개요>면적 13.26㎡(4.01평)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브라운 /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발코니◆2층 복도 끝, 현관 위에 있는 발코니는 집을 웅장하고 볼륨감 있게 만드는 역할을 겸한다. 바닥은 어두운 톤 합성 데크, 천장은 밝은 톤 루버로 마감해 시선을 자연스레 외부 풍광으로 이었다. <개요>면적 22.72㎡(6.87평)바닥 합성목재벽 파벽돌천장 루버 ◆지하 주차장◆대지 단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 주차장. SUV 2대도 넉넉하게 들어가도록 시공했다. <개요>면적 44.20㎡(13.37평)바닥 에폭시벽 수성도장천장 SMC 평판 ◆지하 현관◆지하 주차장과 지상 현관을 연결하는 지하 현관. 간이 창고도 겸해 바닥은 에폭시로 마감했다. <개요>면적 22.16㎡(6.70평)바닥 에폭시벽 수성도장천장 수성도장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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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모던의 다양한 변신 아산 주택 인테리어
- 모던의 다양한 변신 아산 주택 인테리어 아산 주택은 내장재와 외장재 구분 없이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했다. 경량 목구조 주택이지만, 매스를 박스 형태로 만들고, 외부를 벽돌로 마감해 도시적인 느낌을 준 것부터가 시작이다. 인테리어는 다양한 자재가 어우러지도록 주요 마감재에 인더스트리얼풍 직물 패턴을 적용했다. 특히 거실 천장고를 높이고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천장에 포인트를 주고, 아트월에 웨인스코팅을 매치해 모던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진행&구성 이상현 기자 | 글 이도연(더존하우징 인테리어팀장)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아산시 탕정면 지역/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0.00㎡(199.65평) 건축면적 128.64㎡(38.91평) 건폐율 19.49%(법정 20% 이하) 연면적 190.52㎡(57.64평) 지하 81.03㎡(24.511평) 1층 119.72㎡(36.22평) 2층 70.80㎡(21.42평) 용적률 31.71%(법정 80% 이하) 설계기간 2018년 11월~2019년 10월 공사기간 2019년 11월~2020년 6월 토목공사 유형 보강토 옥벽 건축비용 5억 9000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 강판(포스코) 벽 - 백고벽돌(한나벽돌), 루나우드, 노원홍 버너 데크 - 노원홍 버너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웨인스코팅+도장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 헤링본 시공), 포셀린타일(BNT타일)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평철, 우드 손스침 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 장선 - R19 글라스울 외벽 - R21 글라스울, T5 열 반사 단열재 내벽 - R19 글라스울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LED(렉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현관현관은 마당과 지하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바닥과 벽은 톤을 달리한 블랙 타일로 마감하고, 천장은 화이트로 마감해 단정하면서 천장이 열린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개요> 면적 4.37㎡(1.32평) 바닥 자기질타일(BNT타일) 벽 도기질타일(BNT타일)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거실천장고를 2층까지 높이고 마당을 향해 큰 통창을 설치해 웅장함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거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사용하고 창호만 블랙 프레임을 사용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움을 주면서 동시에 시원함도 느끼게 한다. <개요> 면적 23.76㎡(7.19평) 바닥 포셀린타일(BNT타일) 벽 웨인스코팅 + 도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주방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현관과 가까운 곳에 배치한 주방. 가구를 11자로 기다랗게 배치해 현관뿐만 아니라 거실과 연결된 식당과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무늬가 자연스러운 포셀린타일을 깔아 주방에 인터스트리얼풍을 가미했다. <개요> 면적 19.17㎡(5.79평) 바닥 포셀린타일(BNT타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공용 욕실1층 공용 욕실은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으로 나눴다. 건식 공간은 화이트 톤에 포인트로 골드를 넣어 세련스러움을 연출하고, 습식 공간은 안방 욕실과 동일한 마감재로 통일감을 줬다. <개요> 면적 6.60㎡(1.99평) 바닥 포셀린타일(BNT타일) 벽 포셀린타일(BNT타일) 천장 FRP 평천장 안방안방은 침실 역할로만 한정하고 크기를 최소화한 후 필요한 가구만 넣어 심플하게 연출했다. <개요> 면적 15.21㎡(4.60평)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안방 욕실현관과 비슷하게 바닥과 벽을 블랙 톤, 천장을 화이트로 마감한 안방 욕실. 일반적인 ‘一’자 배열로 단순하고 부담 없게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5.70㎡(1.72평) 바닥 포셀린타일(BNT타일) 벽 포셀린타일(BNT타일) 천장 FRP 평천장 2층 평면도 1층 평면도 지하 평면도 계단실식당과 안방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화이트 톤에 멀바우 집성재와 블랙 난간 조합으로 심플하면서도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식당과 마주한 부분은 오픈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개요> 면적 5.41㎡(1.64평) 바닥 멀바우 집성재 + 도장 / 평철 난간 + 우드손스침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가족실소파 대신 주방가구를 배치한 독특한 가족실. 애주가인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가족실을 바bar로 꾸몄다.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수전과 인덕션을 설치했다. <개요> 면적 12.30㎡(3.72평)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브라운 /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2층 침실건축주의 아들 방은 톤 다운된 벽지와 강마루, 그리고 디자인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도시의 밤을 나타낸 듯 연출했다. <개요> 면적 15.12㎡(4.57평)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브라운 /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2층 침실 드레스룸아들 방 한쪽에 구획한 전용 드레스룸. 방과 동일한 벽지와 마루를 붙여 통일감을 줬다. <개요> 면적 5.40㎡(1.63평)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브라운 /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게스트룸바닥을 제외하고 화이트로 꾸민 게스트룸. 잠시 머물고 가는 지인에게 깨끗하고 단정한 집이라는 인상을 주는 인테리어다. <개요> 면적 13.26㎡(4.01평)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브라운 /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디아망) 발코니2층 복도 끝, 현관 위에 있는 발코니는 집을 웅장하고 볼륨감 있게 만드는 역할을 겸한다. 바닥은 어두운 톤 합성 데크, 천장은 밝은 톤 루버로 마감해 시선을 자연스레 외부 풍광으로 이었다. <개요> 면적 22.72㎡(6.87평) 바닥 합성목재 벽 파벽돌 천장 루버 지하 주차장대지 단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 주차장. SUV 2대도 넉넉하게 들어가도록 시공했다. <개요> 면적 44.20㎡(13.37평) 바닥 에폭시 벽 수성도장 천장 SMC 평판 지하 현관지하 주차장과 지상 현관을 연결하는 지하 현관. 간이 창고도 겸해 바닥은 에폭시로 마감했다. <개요> 면적 22.16㎡(6.70평) 바닥 에폭시 벽 수성도장 천장 수성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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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모던의 다양한 변신 아산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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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베리온, 방수, 보수 페인트 드라이락 신제품 4종 출시
- 파베리온이 가정용 방수·보수 페인트인 드라이락 신규 제품 4종을 선보였다. 제품은 Original & Extreme, Floor & Wall, Concrete Floor Paint, Zar Nudeck으로 구성된다. 먼저 Original & Extreme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드라이락 제품으로 건물 관리 및 방수·보수를 위한 제품이다. 방수와 습기 차단의 탁월한 효과로 오염 및 곰팡이 등이 생성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하도제 없이 도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Original은 질감을 가진 마감이 가능한 반면, Extreme은 부드러운 마감이 가능하다. Floor & Wall은 벽면뿐만이 아닌 바닥까지 도장할 수 있는 유광 무색의 방수제다. 방수 효과가 탁월하고 라돈 가스 침투를 방지하며 곰팡이 생성 방지를 위한 살균제를 포함한다. Concrete Floor Paint은 기존 에폭시와 다르게 하도와 상도 기능을 포함한 올인원 제품이다. 하도제 없이 도장할 수 있는 바닥 코팅용 페인트로, 타이어 마찰에 의해 콘크리트가 마모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석조 테라스, 다용도실, 지하실 등의 바닥에도 적용할 수 있다. Zar Nudeck은 노후화되거나 손상된 표면을 복원시키는 수용성 페인트다. 특히 목재 데크를 복원하는데 적합하며, 우수한 접착력으로 강력한 도막을 형성한다. 내후성, 내스크래치성, 내마모성, 자외선 방지 효과도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유럽 최고 품질의 목재 방부·방충용 도료 수입 업체인 파베리온에서 이번에 선보인 드라이락은 현재 미국 판매 1위의 제품이다.문의 070-5099-9338 emalling@emall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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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베리온, 방수, 보수 페인트 드라이락 신제품 4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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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파베리온, 드라이락 신규 제품 4종 선봬
- 파베리온, 드라이락 신규 제품 4종 선봬 파베리온이 가정용 방수·보수 페인트인 드라이락 신규 제품 4종을 선보였다. 제품은 Original & Extreme, Floor & Wall, Concrete Floor Paint, Zar Nudeck으로 구성된다. 먼저 Original & Extreme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드라이락 제품으로 건물 관리 및 방수·보수를 위한 제품이다. 방수와 습기 차단의 탁월한 효과로 오염 및 곰팡이 등이 생성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하도제 없이 도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Original은 질감을 가진 마감이 가능한 반면, Extreme은 부드러운 마감이 가능하다. Floor & Wall은 벽면뿐만이 아닌 바닥까지 도장할 수 있는 유광 무색의 방수제다. 방수 효과가 탁월하고 라돈 가스 침투를 방지하며 곰팡이 생성 방지를 위한 살균제를 포함한다. Concrete Floor Paint은 기존 에폭시와 다르게 하도와 상도 기능을 포함한 올인원 제품이다. 하도제 없이 도장할 수 있는 바닥 코팅용 페인트로, 타이어 마찰에 의해 콘크리트가 마모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석조 테라스, 다용도실, 지하실 등의 바닥에도 적용할 수 있다. Zar Nudeck은 노후화되거나 손상된 표면을 복원시키는 수용성 페인트다. 특히 목재 데크를 복원하는데 적합하며, 우수한 접착력으로 강력한 도막을 형성한다. 내후성, 내스크래치성, 내마모성, 자외선 방지 효과도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유럽 최고 품질의 목재 방부·방충용 도료 수입 업체인 파베리온에서 이번에 선보인 드라이락은 현재 미국 판매 1위의 제품이다. 문의 070-5099-9338 emalling@emall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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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파베리온, 드라이락 신규 제품 4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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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2월호 특집 4]정통 한옥과 신공법의 만남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 壹樓臥遊
- 정통 한옥과 신공법의 만남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 壹樓臥遊 일루와유는 ‘한옥은 단층’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레벨을 통해 하나의 채에서 안채, 큰사랑, 작은사랑이 구분되도록 계획한 신 개념 한옥이다. 은평한옥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이 한옥은 2020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준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사진 송유섭 작가 취재&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02-394-4990 www.gangheejae.com 건축공간연구원 044-417-9600 www.auri.re.kr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044-201-3783 www.molit.go.kr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 의 서쪽 전경 HOUSE DATA 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한식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245.40㎡(74.23평) 건축면적 101.85㎡(30.80평) 건폐율 41.50% 연면적 199.90㎡(60.46평) 지하 54.52㎡(16.49평) 1층 101.85㎡(30.81평) 2층 43.53㎡(13.16평) 용적률 59.24% 설계기간 2017년 6월~ 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4월~ 2019년 4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02-394-4990 www.gangheejae.com 시공 ㈜고진티앤시 032-934-5554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한식 기와 벽 - 테라코트 목재 - 육송, 더글라스 내부마감 천장 - 한지천장지, 도장 내벽 - 한지벽지, 규조토 바닥 - 한지장판지, 우물마루, 장마루, 에폭시 지붕 - 열반사단열재 내단열 - 우레탄폼 계단실 디딤판 - T30 집성목 위 오일스테인 난간 - D50 목재 손스침 위 오일스테인 창호 첨단한옥창호 현관 한식 대문 주방가구 맞춤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이케아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대성) 중심마당 전경. 일루와유는 다양한 레벨로 채를 나누어 쓸 수 있도록 했다. 부감도 평면적 위계를 수직적 위계로 치환한 신 한옥 정통한옥은 단층에 채, 사랑채, 행랑채와 같은‘채’로 인해‘공간의 위계’가 형성된다. 단순한 층의 구분이 아닌 다양한 레벨이 위계를 가지며, 하나의 채에서 개념적으로 안채, 큰사랑, 작은사랑이 구분되도록 계획했다. 이렇게 형성된 다양한 레벨로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각 채는 여러 개의 방을 두어 때에 따라, 채를 나눠 쓰거나 전체를 열어 한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3칸 대청으로 마련한 다양한 마당 일루와유는 대지 안에서 최대한의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대청을 3칸으로 설계했다. 대청 전면에 ‘중심마당’, 큰사랑 누마루 하부공간과 이어지는 ‘작은 마당’, 작은사랑 전 면에 ‘주차마당’을 두었다. 본채와 행랑채의 사이에 있는 중심마당은 각 공간에서 바라보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큰사랑에 대응하는 작은 마당은 조경과 와편 굴뚝, 담장으로 둘러싸여 위요감 있는 공간으로, 들어 올려진 큰사랑으로 인해 누마루 하부 공간이 확보되어 지하의 서재와 연결된다. 작은사랑에 대응하는 주차마당은 때에 따라 중심마당과 이어지는 확장된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층 대청 공간 확장한 모습. 대청의 사분합문을 들어 걸면 대청과 방이 하나의 공간이 된다. 1층 큰사랑 누마루. 북한산 풍경을 곳곳에서 감상 일루와유는 북한산을 향해 열려있어 내부 곳곳에서 북한산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1, 2층 대청의 사분합문을 들어 걸면 마당과 대청, 방이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어 대문-마당-툇마루-대청을 거치는 전통적인 한옥의 진입동선을 만들고, 배면에는 퇴칸에 보일러실, 계단, 화장실, 수납공간을 두어 기능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신기술을 접목한 신 한옥 일루와유는 신기술을 접목하여 정통한옥을 구현했다. 중목구조의 시공방식을 도입해 단열성능을 향상시키고 프리패브를 접목시켜 공사기간을 단축시켰다. 동시에 한옥의 비례와 미적 감각을 유지했다. 이러한 신기술의 접목은 한옥이 현대건축과 손쉽게 만나고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1층 작은사랑의 누마루. 창을 열면 마당과 하나 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1층의 주방은 편의를 위해 요즘 식으로 구성했다. 민간주체의 공공한옥 일루와유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민간주도의 공공한옥이라는 점이다. 국가가 한옥을 매입하여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일루와유는 민간이 주체적으로 한옥을 짓고 다목적 문화 컨텐츠로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한옥마을 한눈에 조망 은평한옥마을은 동쪽으로 북한산이 남북으로 펼쳐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주택이 위치한 대지는 주요 진입도로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한옥마을의 풍경과 북한산 산등성이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다. 덕분에 일루와유는 한옥마을의 풍경과 북한산 풍광에 자연스럽게 어 우러지는 신 한옥 살림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한다. 시공 포인트! 공사 기간 단축하고, 정통 한옥 성능 개선 정통한옥은 초석 위에 기둥을 세우고 보아지, 상인방, 장여, 도리, 보 등의 부재를 조립한다. 그리고 지붕공사 후에 수장 공사에서 중인방, 하인방 등의 나머지 인방과 문선, 주선 등의 벽선을 끼우고 외엮기(미장 바탕을 만드는 작업) 후, 회벽으로 마감한다. 이런 방식은 시공이 오래 걸리고 단열성능이 떨어진다. 일루와유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목구조의 시공방식을 도입했다. 치목단계에서 프리패브 벽체 조립 인방(기둥과 기둥 사이에 건너지르는 가로재)과 벽선(기둥과 벽체 사이에 완충 을 위해 세워 대는 부재)을 미리 칸별로 제작했다. 그 다음, 현장에서 초석 위 에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벽을 끼운 뒤 보아지, 장여, 도리, 보 등의 부재를 조립 하는 방식으로 시공했다. 결과적으로 목공사에서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미리 조립한 벽체로 인방과 문선(창호가 들어갈 자리를 나누면서 벽체 의 구조체 역할을 하는 틀) 등에서 단열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외벽은 흡습성이 적고 오염에 강한 테라코트 바르기로 마감하여 회벽 바르기의 성능을 개 선했다. 중목구조의 시공 과정 벽체작업의 모습 강성원(건축사사무소 강희재 대표/공학박사, 문화재실측설계기술자) 지역적 보편성에 뿌리를 둔 현대건축의 창조와 한옥 및 헤리티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사사무소 강희재의 대표이다. 그는 “역 사적 층위(layer, 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은 헤리티지 디자인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기본적 자세이다.”라는 모토로 다양한 작품을 하고 있다.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만인의총기념관, 경주월성전시관 등의 설계공모에 당선되었다. 02-394-4990 gangheejae@hanmail.net www.gangheej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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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2월호 특집 4]정통 한옥과 신공법의 만남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 壹樓臥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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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룸이 있는 집_23평형
- 감성을 살리는 공간에 살고 싶다. 아파트와 다른 그 어떤 것을 누릴 수 있는 공간, 따뜻하고 밝은 공간, 전망이 좋은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서 집에 대한 로망이 싹트기 시작한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건물높이 5.40m가상대지 496.00㎡(150.04평)건축면적 76.50㎡(23.14평)연면적 76.50㎡(23.14평)1층(온실 포함) 76.50㎡(23.14평, 온실 18.36㎡(5.55평))다락 12.24㎡(3.70평)구조 일반 목구조+경량철골조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외단열 시스템 파벽돌내부마감벽 - 벽지(LG하우시스)바닥 - 강마루화장실 - 시트+우레탄방수 위 타일, 편백 무절 천장재 온실 - 에폭시코팅단열재 내단열 법적 단열재 규격 사용(지역 따라 조정)실내문 현장 제작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파티오 도어(지문인식+번호키)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 콘덴싱-Wifi 온도 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내진구조 설계+인테리어 포함) 김동희, 손승총공사비 1억 5500만 원(2020년 기준, 설계비별도)※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광 패널, 에어컨, CCTV,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집에 사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것이 보통이며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행복이 주는 집은 어떤 것인가. 사실 집이란 특별할 게 없다.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해도 별것 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집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모든 사람이 코웃음 치는 하찮은 공간도 자신에겐 특별한 의미가 담긴 소중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결국 행복을 주는 집이란, 거주자의 평범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공간이고, 집과 잘 어우러지는 단어다. 선룸은 특별한 공간이다. 온실, 제2거실, 가족실 같은 공간이며 변형된 테라스다.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만큼 기능적인 공간이다. 선룸은 몇몇 간단한 소품만 배치해 다과를 즐기는 휴식 공간, 손님과 어울리는 응접실, 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외부로 열린 공간이라 편안한 소파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하면 마음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스윙체어와 화분 등을 배치해 일상의 휴식처나 취미 공간으로 꾸며도 좋다. 집 안에 난로를 설치하고 싶지만, 연중 사용 기간이 짧고 관리하는 게 부담이라면 선룸에 설치하는 것도 좋다. 눈 내리는 겨울 가족만의 감성 공간을 연출할 것이다. 장작을 선룸 한편에 쌓아두면, 나름 근사한 그림을 제공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천장이 유리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비 올 땐 빗소리, 밤에는 별을 보는 멋진 공간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빗물이 다소 새더라도 반 야외공간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방수와 누수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여기에 폴딩도어까지 설치하면 필요에 따라 실·내외 공간으로 변형해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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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룸이 있는 집_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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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선룸이 있는 집_23평형
- 선룸이 있는 집_23평형 감성을 살리는 공간에 살고 싶다. 아파트와 다른 그 어떤 것을 누릴 수 있는 공간, 따뜻하고 밝은 공간, 전망이 좋은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서 집에 대한 로망이 싹트기 시작한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 건물높이 5.40m 가상대지 496.00㎡(150.04평) 건축면적 76.50㎡(23.14평) 연면적 76.50㎡(23.14평) 1층(온실 포함) 76.50㎡(23.14평, 온실 18.36㎡(5.55평)) 다락 12.24㎡(3.70평) 구조 일반 목구조+경량철골조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외단열 시스템 파벽돌 내부마감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 화장실 - 시트+우레탄방수 위 타일, 편백 무절 천장재 온실 - 에폭시코팅 단열재 내단열 법적 단열재 규격 사용(지역 따라 조정) 실내문 현장 제작 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파티오 도어(지문인식+번호키) 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 콘덴싱-Wifi 온도 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내진구조 설계+인테리어 포함) 김동희, 손승 총공사비 1억 5500만 원(2020년 기준, 설계비별도) ※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광 패널, 에어컨, CCTV,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집에 사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것이 보통이며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행복이 주는 집은 어떤 것인가. 사실 집이란 특별할 게 없다.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해도 별것 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집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모든 사람이 코웃음 치는 하찮은 공간도 자신에겐 특별한 의미가 담긴 소중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결국 행복을 주는 집이란, 거주자의 평범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공간이고, 집과 잘 어우러지는 단어다. 선룸은 특별한 공간이다. 온실, 제2거실, 가족실 같은 공간이며 변형된 테라스다.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만큼 기능적인 공간이다.선룸은 몇몇 간단한 소품만 배치해 다과를 즐기는 휴식 공간, 손님과 어울리는 응접실, 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외부로 열린 공간이라 편안한 소파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하면 마음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스윙체어와 화분 등을 배치해 일상의 휴식처나 취미 공간으로 꾸며도 좋다. 집 안에 난로를 설치하고 싶지만, 연중 사용 기간이 짧고 관리하는 게 부담이라면 선룸에 설치하는 것도 좋다. 눈 내리는 겨울 가족만의 감성 공간을 연출할 것이다. 장작을 선룸 한편에 쌓아두면, 나름 근사한 그림을 제공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천장이 유리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비 올 땐 빗소리, 밤에는 별을 보는 멋진 공간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빗물이 다소 새더라도 반 야외공간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방수와 누수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여기에 폴딩도어까지 설치하면 필요에 따라 실·내외 공간으로 변형해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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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선룸이 있는 집_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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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만드는 공간 예술, 디자인 블록
- 거리를 거닐다 보면 대형 빌딩부터 동네의 작은 카페까지 심심찮게 디자인 블록을 사용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눈에 띈다. 도시적인 분위기를 내면서 실용성도 높다는 이유로 블록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 중에 구멍이 송송 뚫린 디자인 블록이 인기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디자인 블록은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쓰임새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 없이 시공하긴 쉽지 않다. 져스틴하우스에서 초보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는 ‘져스틴블럭’을 출시한 이유다.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져스틴하우스 033-733-2284 justinblock.modoo.at초보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는 디자인 블록 '져스틴블럭' Interior 자유롭게 쌓아 책장으로 만들거나 때론 의자로 만들기도 한다. Partition 실내에선 파티션으로 사용해 공간을 구획하거나, 길목을 따라 블록을 반만 심어 유니크한 유도 통로로도 만들 수 있다. Exterior 주택의 외벽으로 사용한 모습 어디에도 어울리는 져스틴블럭디자인 블록은 일반 벽돌처럼 줄눈 조적한다. 시멘트로 줄눈을 만들고, 수평계를 이용해 수평을 맞춘 후 메지로 시멘트를 바르고 조적한다. 그리고 파인더로 줄눈을 다듬는 작업은 꽤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초보자가 단번에 성공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자 개발된 ‘져스틴블럭’은 90㎜ 단위로 생산하던 기존 블록을 100㎜ 단위로 제작해 수량과 크기를 짐작하기 편하다. 압축강도는 13N/㎟로 3종 점토벽돌 강도에 준하며, 흡수율은 3%로 1종 점토벽돌의 물리적 성능보다 높아 튼튼하면서 장마에도 걱정이 적다.져스틴블럭은 쓰임새가 다양하다. 실내에선 칸막이, 안내 데스크, 선반 등으로 사용하거나 텍스트 보드를 가공해 블록에 넣어 간판이나 시계, 조명 같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만들 수 있다. 실외에선 정원 꾸미기용 화분, 담장, 야외 벤치, 잔디 블록, 익스테리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Wall 현관 앞에 쌓으면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답답함이 적다. ETC 져스틴하우스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텍스트 보드를 이용해 간판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들 수 있다. Gardening 사용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화분으로 사용하거나, 작품을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받은 져스틴블럭의 강도시험성적서 져스틴블럭의 종류 제품명 R222 크기 200㎜×200㎜×200㎜ 개당 무게 9.6㎏ 1㎡당 수량 25개 제품명 R221크기 200㎜×200㎜×100㎜개당 무게 4.7㎏ 1㎡당 수량 25개 제품명 R211 크기 200㎜×100㎜×100㎜개당 무게 3.2㎏ 1㎡당 수량 50개 제품명 R111 크기 100㎜×100㎜×100㎜개당 무게 2.1㎏1㎡당 수량 100개 제품명 T221 크기 200㎜×200㎜×100㎜개당 무게 3.4㎏1㎡당 수량 50개 제품명 R422 크기 400㎜×200㎜×200㎜개당 무게 15.3㎏1㎡당 수량 12.5개 제품명 R412 크기 400㎜×100㎜×200㎜ 개당 무게 12.3㎏1㎡당 수량 25개 제품명 R411 크기 400㎜×100㎜×100㎜ 개당 무게 6㎏ 1㎡당 수량 25개 제품명 C332 크기 300㎜×300㎜×200㎜개당 무게 18.5㎏ 1㎡당 수량 11.11개 제품명 C322크기 300㎜×200㎜×200㎜개당 무게 14㎏1㎡당 수량 16.67개 제품명 C222크기 200㎜×200㎜×200㎜개당 무게 9.6㎏ 1㎡당 수량 25개 셀프 시공 도우미, 시카그랩져스틴블럭과 짝을 이루는 접착제인 시카그랩은 시멘트를 베이스로 한 모든 소재에 강한 접착력을 발휘한다. 벽돌, 세라믹은 물론 유리, 쇠, 에폭시, 심지어 나무도 잘 붙어 못과 나사 대신 사용한다. 습기 경화형(1액형) 폴리우레탄 접착제로 동절기에도 사용하며, 탄성력이 높아 줄눈 대비 지진에도 잘 버틴다. 경화 속도가 빨라 수 분 안에 고정되고 양생 후엔 높은 방수성을 자랑한다.줄눈 없이 접착제로 쌓을 경우 마감 면이 깔끔해진다. 줄눈 시멘트를 만들 필요도, 조적공을 부를 필요 없이 간단하게 셀프 시공할 수 있다.져스틴하우스는 져스틴블럭을 모르타르와 시카그랩으로 시공했을 때 시간을 비교했다. 모르타르의 경우 2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시카그랩을 사용했을 경우 1시간 정도 걸렸다. 또한 일반 시공은 모르타르 3포가 사용됐지만, 시카그랩 접착제는 2개면 충분해 가격 면에서도 저렴했다.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시공하면서 시간과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을 사용한 시공 과정 1.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을 준비하고 실리콘 건에 시카그랩을 부착한다. 2. 시카그랩으로 네 귀퉁이에 손 한마디만큼 접착제를 바른다. 3. 원하는 모양으로 크기에 맞춰 붙힌 후 꾹 눌러준다. 4. 완성. 몇 분 내로 고정되고 완전 양생까지 하루면 충분하다. 건축박람회에서 만난 져스틴하우스 이재호 대표는 “자기의 공간을 꾸미는 일이 어려운 일이 되선 안된다”며,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만 있으면 장소를 막론하고 사용자가 직접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져스틴하우스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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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만드는 공간 예술, 디자인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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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GUIDE] 벽돌로 만드는 공간 예술, 져스틴블럭
- 벽돌로 만드는 공간 예술, 져스틴블럭 거리를 거닐다 보면 대형 빌딩부터 동네의 작은 카페까지 심심찮게 디자인 블록을 사용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눈에 띈다. 도시적인 분위기를 내면서 실용성도 높다는 이유로 블록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 중에 구멍이 송송 뚫린 디자인 블록이 인기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디자인 블록은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쓰임새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 없이 시공하긴 쉽지 않다. 져스틴하우스에서 초보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는 ‘져스틴블럭’을 출시한 이유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져스틴하우스 033-733-2284 justinblock.modoo.at Interior 자유롭게 쌓아 책장으로 만들거나 때론 의자로 만들기도 한다. Partition 실내에선 파티션으로 사용해 공간을 구획하거나, 길목을 따라 블록을 반만 심어 유니크한 유도 통로로도 만들 수 있다. Exterior 주택의 외벽으로 사용한 모습 어디에도 어울리는 져스틴블럭 디자인 블록은 일반 벽돌처럼 줄눈 조적한다. 시멘트로 줄눈을 만들고, 수평계를 이용해 수평을 맞춘 후 메지로 시멘트를 바르고 조적한다. 그리고 파인더로 줄눈을 다듬는 작업은 꽤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초보자가 단번에 성공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자 개발된 ‘져스틴블럭’은 90㎜ 단위로 생산하던 기존 블록을 100㎜ 단위로 제작해 수량과 크기를 짐작하기 편하다. 압축강도는 13N/㎟로 3종 점토벽돌 강도에 준하며, 흡수율은 3%로 1종 점토벽돌의 물리적 성능보다 높아 튼튼하면서 장마에도 걱정이 적다. 져스틴블럭은 쓰임새가 다양하다. 실내에선 칸막이, 안내 데스크, 선반 등으로 사용하거나 텍스트 보드를 가공해 블록에 넣어 간판이나 시계, 조명 같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만들 수 있다. 실외에선 정원 꾸미기용 화분, 담장, 야외 벤치, 잔디 블록, 익스테리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Wall 현관 앞에 쌓으면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답답함이 적다. ETC 져스틴하우스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텍스트 보드를 이용해 간판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들 수 있다. Gardening 사용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화분으로 사용하거나, 작품을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 져스틴블럭의 종류 제품명 R222 크기 200㎜×200㎜×200㎜ 개당 무게 9.6㎏ 1㎡당 수량 25개 제품명 R221 크기 200㎜×200㎜×100㎜ 개당 무게 4.7㎏ 1㎡당 수량 25개 제품명 R211 크기 200㎜×100㎜×100㎜ 개당 무게 3.2㎏ 1㎡당 수량 50개 제품명 R111 크기 100㎜×100㎜×100㎜ 개당 무게 2.1㎏ 1㎡당 수량 100개 제품명 T221 크기 200㎜×200㎜×100㎜ 개당 무게 3.4㎏ 1㎡당 수량 50개 제품명 R422 크기 400㎜×200㎜×200㎜ 개당 무게 15.3㎏ 1㎡당 수량 12.5개 제품명 R412 크기 400㎜×100㎜×200㎜ 개당 무게 12.3㎏ 1㎡당 수량 25개 제품명 R411 크기 400㎜×100㎜×100㎜ 개당 무게 6㎏ 1㎡당 수량 25개 제품명 C332 크기 300㎜×300㎜×200㎜ 개당 무게 18.5㎏ 1㎡당 수량 11.11개 제품명 C322 크기 300㎜×200㎜×200㎜ 개당 무게 14㎏ 1㎡당 수량 16.67개 제품명 C222 크기 200㎜×200㎜×200㎜ 개당 무게 9.6㎏ 1㎡당 수량 25개 셀프 시공 도우미, 시카그랩 져스틴블럭과 짝을 이루는 접착제인 시카그랩은 시멘트를 베이스로 한 모든 소재에 강한 접착력을 발휘한다. 벽돌, 세라믹은 물론 유리, 쇠, 에폭시, 심지어 나무도 잘 붙어 못과 나사 대신 사용한다. 습기 경화형(1액형) 폴리우레탄 접착제로 동절기에도 사용하며, 탄성력이 높아 줄눈 대비 지진에도 잘 버틴다. 경화 속도가 빨라 수 분 안에 고정되고 양생 후엔 높은 방수성을 자랑한다. 줄눈 없이 접착제로 쌓을 경우 마감 면이 깔끔해진다. 줄눈 시멘트를 만들 필요도, 조적공을 부를 필요 없이 간단하게 셀프 시공할 수 있다. 져스틴하우스는 져스틴블럭을 모르타르와 시카그랩으로 시공했을 때 시간을 비교했다. 모르타르의 경우 2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시카그랩을 사용했을 경우 1시간 정도 걸렸다. 또한 일반 시공은 모르타르 3포가 사용됐지만, 시카그랩 접착제는 2개면 충분해 가격 면에서도 저렴했다.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시공하면서 시간과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을 사용한 시공 과정 1.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을 준비하고 실리콘 건에 시카그랩을 부착한다. 2. 시카그랩으로 네 귀퉁이에 손 한마디만큼 접착제를 바른다. 3. 원하는 모양으로 크기에 맞춰 붙힌 후 꾹 눌러준다. 4. 완성. 몇 분 내로 고정되고 완전 양생까지 하루면 충분하다. 건축박람회에서 만난 져스틴하우스 이재호 대표는 “자기의 공간을 꾸미는 일이 어려운 일이 되선 안된다”며,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만 있으면 장소를 막론하고 사용자가 직접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져스틴하우스 이재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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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GUIDE] 벽돌로 만드는 공간 예술, 져스틴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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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에 관한 오해와 진실 10가지
- 많은 건축구조 중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목구조. 시대와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해오면서 정체성 논란을 비롯해 새로운 목구조 공법에 대한 인식 부족과 기술력 부재로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이제 <소규모 건축 구조기준>에 목구조 편이 제정되면서 정품 자재를 정량 사용한 매뉴얼 시공이 뿌리내리고 있다(한옥은 제정 진행 중). 하지만, 목구조에 대한 인식 부족은 여전히 목조주택의 보급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래서 목구조에 관한 오해와 진실 10가지를 뽑아보았다.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국립산림과학원 Q 목구조는 화재 시 매우 위험하다 두께가 얇은 판재에나 해당한다. 목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설계 및 시공했다면, 목조주택은 화재 발생 시 여타 구조에 비해 안전하다. 구조재로 사용하는 목재는 표면에 불이 붙는 착화 온도가 매우 높으며, 화재가 발생해도 표면만 탄화되고 목재 내부는 탄화된 부분이 공기 유통을 차단하므로 산소 부족으로 타지 않는다. 목재보다 오히려 철이나 알루미늄이 열에 연화軟化(단단한 것이 부드럽고 무르게 됨)되기 때문에 400℃에서 5분 이내에 강도가 40% 이하로 떨어져 붕괴 위험이 매우 높다.참고로 목재가 타기 시작해 표면이 검게 되는 것을 탄화층이라고 한다. 이 탄화층은 열과 산소가 잘 전달되지 않으므로 타는 속도도 매우 완만하다. 일정 두께를 갖고 있는 목재의 연소 속도는 1분에 0.6㎜ 정도로 굵은 기둥이나 보라면 30분간 불에 타더라도 표면에서 18㎜ 정도밖에 타지 않으므로 내부는 건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또한,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마감재나 가구·전자기기 등으로 먼저 번지고, 그 다음에 벽으로 번진다. 목조주택은 이를 방지하고자 내측 구조재 위에 불연성 석고보드를 두 겹 설치하고 있다.또한, 화재 발생 시 폴리아미드, 폴리우레탄, 멜라민수지, 폴리에틸렌, 에폭시수지 등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시안화수소, 에틸렌, 메탄 등의 유해 가스가 인체에 치명적이다. 하지만 목재는 연소 시 소량의 일산화탄소와 1500㎎/g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뿐이며,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 가스는 발생하지 않는다. Q 목구조는 지진에 쉽게 무너진다 강도를 비중으로 나눈 것을 ‘비강도’라 한다. 비강도가 클수록 가벼우면서 강한 재료다. 목재의 인장 비강도는 콘크리트의 약 225배, 철의 4.4배이고, 압축 비강도는 콘크리트의 9.5배, 철의 2.1배이며, 휨 비강도는 콘크리트의 약 400배, 철의 15.3배이다. 지진 등에 위해 건물이 받는 진동에너지는 건물의 중량에 비례한다. 무거운 철근콘크리트구조보다 목조주택이 지진에 잘 견디는 것도 이 때문이다.2009년 일본방재과학기술연구소(NIED)와 미국 콜로라도대학연구팀, 심슨 스트롱타이Simpson Strong-Tie가 6층 목조건물로 진도 7.5의 가상 지진으로 내진 성능실험을 진행했다. 건물 내부에 조명 및 테이블 의자 등을 배치했다. 40초 동안 이어진 실험에도, 이 목조건물은 무너지지 않고 버텨냈다.격자형 짜맞춤 구조로 지어지는 목구조는 목재가 부재와 결합되면서 자재 자체의 내력보다 약 12배의 구조내력을 발휘하며, 최근에 연결 부분에 철재를 겸하거나 I-JOIST 같은 공학목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는 추세다.설사 구조재가 무너졌다고 하더라도 목재 연결 부분이 서로 지탱하며 사람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벽체나 슬래브 전체가 무너져 대피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국내 최초 4층 규모 목조 건축물로 지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국립산립과학원 연구동(사진: 박영채 작가) Q 목구조인데 구조재가 안 보인다 건축구조는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떤 재료가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분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의 정의는 골조, 즉 주요 구조 부재가 목재로 이뤄진 주택이다. 목구조는 보통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 한옥(<건축법 시행령>상 목구조 및 일반 한식 목구조 포함), 통나무 구조 등으로 나뉜다. 통나무와 한옥을 제외한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는 뼈대를 세우고 겉과 안쪽에 외벽과 내벽을 세우기 때문에 목조주택임을 알아보기 어렵다. 스틸하우스(경량 철골조), ALC 등도 마찬가지다. 경량 목구조의 경우 오히려 (외벽의)뼈대가 보인다면 단열과 기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기본 골격이 아닌 추가로 목재를 설치해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로 연출한 경우가 대다수다. Q 목구조는 잘 썩고 오래 못간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74호 최기영 대목장은 “한옥은 천년 가는 건축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목조건물은 수명이 길다는 뜻이다. 최 대목장은 “목재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성이 더해져 나무를 베고 나서 300년 후 최고의 강도에 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축이라 불리는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은 13세기쯤에 지어진 것이고 주변에 100년 넘게 건재한 한옥들이 이를 증명한다. 건식 공법에 따라 함수율을 측정하며 건축하고, 방수와 방충 처리 등 유지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다른 구조보다 더 오래감에 틀림없다. 1200년대 초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1972년 보수공사 때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지붕을 크게 수리했다는 기록이 담긴 상량문을 발견했다. Q 흰개미 등 해충에 치명적이다 나무를 갉아먹는 해충은 대부분 건조 과정에서 박멸된다. 흰개미 또한 주택을 건축하기 전 토양에 일정 간격으로 천공한 후 ‘비펜트린’을 희석한 살충제를 토양에 주입하고, 훈증 및 소독한 후 방충·방부된 자재로 건축하면 안전하다. 이때 수질 오염에 대한 방지는 필수다. 건축 후 흰개미가 발견됐다면 훈증 소독, 방충·방부제 도포, 바이팅 공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흰개미를 퇴치할 수 있다. 최근 산림청에서 독자 개발한 흰개미 방제용 트랩도 있다. Q 공사비가 많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고급 주택은 철근콘크리트로 짓는데, 목구조의 골조 비용은 철근콘크리트와 비슷하다. 건축 공사비는 골조보다 주로 설계 내용, 마감재 및 설비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한편, 경량 목구조는 여타 구조보다 골조비가 저렴한 편이다. 매뉴얼에 따라 조립식으로 짓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 규격화된 재제를 사용하기에 공기가 명확하고 짧아져 불필요한 인건비 상승도 막는다. 가격이 경제적이지 않다면 공사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했거나 고급 재료를 적용한 것일 수 있다. Q 유지관리가 어렵다 목구조라고 특별하지 않다. 다른 구조와 기본적인 유지관리는 같다. 제대로 시공한 목조주택이라면 목구조가 썩지 않도록 물이 새거나 습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평소에 환기를 잘 시켜주면 된다. 한국목조건축협회(www.kwca.or.kr)에 목조주택 유지에 관한 가이드가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Q 바닥 충격음에 취약하다 목재 특성상 바닥 충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긴 쉽지 않다. 이때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바닥 충격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성능 합판이나, 조이스트 테이프를 사용하고, 소음 방지 채널을 추가하면 충격음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바닥 장선의 간격을 줄이고, 바닥과 장선 사이의 단열재를 높일수록 충격음은 적어진다. 여기에 딱딱한 마루보다 흡음성이 있는 바닥재로 마감한다면 더욱 줄어든다. 소음 방지 채널(사진제공: 투바이포 www.2x4.co.kr) 소음 방지 채널 설치 위치 Q 목조주택에 석면이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석면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2007년부터 석면 사용량을 줄이기 작했다. 2011년 <석면안전관리법>이 제정됐고, 2015년 4월부턴 모든 분야에서 석면 함유 제품의 제조·수입·양도·제공까지 금지했다. 전문가가 아닌 자가 임의 철거 시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만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새로 짓는 주택이라면 구조와 상관없이 모든 재료에서 석면을 사용할 수 없다.한편, 목구조의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들어가는 단열재인 글라스울과 석면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한때 글라스울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말도 있었으나,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글라스울을 제작하는 미국 16개, 유럽 13개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유해성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글라스울 시공(사진제공: 미래이앤씨) Q 목구조는 춥다 목구조는 벽을 이루는 구조체 안에 공간을 꽉 메우듯 단열재를 넣는다. 따라서 같은 두께의 콘크리트 벽체와 비교했을 때 단열성이 더 높다. 목재는 건축재료 가운데 열전도율이 낮은 편에 속하며, 접합 부분 간 밀폐성이 뛰어난 편이다. 물론, 어떻게 시공하는지에 따라 단열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기밀 테스트 재료별 열전도율(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KS: 에너지절약설계기준DIN: 독일자료상기 열전도 수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이며, 각 재료의 정확한 열전도율은 각 제품공급사의 시험성적서 확인. 지금은 목조주택 전성시대01Ⅰ건강하고 안전한 생태건축물 목조주택02Ⅰ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03Ⅰ한옥 고유 구법과 비례 존중한 은평구 신한옥‘청인당’04Ⅰ가볍고, 연성 뛰어난 경량 목조주택05Ⅰ정밀한 시공, 프리컷 공법 일본식 중목구조06Ⅰ간편한 시공, 뛰어난 성능 구조용 단열 패널 SIP 패널라이징 공법07Ⅰ목조주택의 오해와 진실 10가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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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에 관한 오해와 진실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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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2월호 특집 4] 목조주택의 오해와 진실 10가지
- 목조주택의 오해와 진실 10가지 많은 건축구조 중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목구조. 시대와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해오면서 정체성 논란을 비롯해 새로운 목구조 공법에 대한 인식 부족과 기술력 부재로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이제 <소규모 건축 구조기준>에 목구조 편이 제정되면서 정품 자재를 정량 사용한 매뉴얼 시공이 뿌리내리고 있다(한옥은 제정 진행 중). 하지만, 목구조에 대한 인식 부족은 여전히 목조주택의 보급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래서 목구조의 오해와 진실 10가지를 뽑아보았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국립산림과학원 Q 목구조는 화재 시 매우 위험하다 두께가 얇은 판재에나 해당한다. 목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설계 및 시공했다면, 목조주택은 화재 발생 시 여타 구조에 비해 안전하다. 구조재로 사용하는 목재는 표면에 불이 붙는 착화 온도가 매우 높으며, 화재가 발생해도 표면만 탄화되고 목재 내부는 탄화된 부분이 공기 유통을 차단하므로 산소 부족으로 타지 않는다. 목재보다 오히려 철이나 알루미늄이 열에 연화軟化(단단한 것이 부드럽고 무르게 됨)되기 때문에 400℃에서 5분 이내에 강도가 40% 이하로 떨어져 붕괴 위험이 매우 높다. 참고로 목재가 타기 시작해 표면이 검게 되는 것을 탄화층이라고 한다. 이 탄화층은 열과 산소가 잘 전달되지 않으므로 타는 속도도 매우 완만하다. 일정 두께를 갖고 있는 목재의 연소 속도는 1분에 0.6㎜ 정도로 굵은 기둥이나 보라면 30분간 불에 타더라도 표면에서 18㎜ 정도밖에 타지 않으므로 내부는 건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또한,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마감재나 가구·전자기기 등으로 먼저 번지고, 그 다음에 벽으로 번진다. 목조주택은 이를 방지하고자 내측 구조재 위에 불연성 석고보드를 두 겹 설치하고 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폴리아미드, 폴리우레탄, 멜라민수지, 폴리에틸렌, 에폭시수지 등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시안화수소, 에틸렌, 메탄 등의 유해 가스가 인체에 치명적이다. 하지만 목재는 연소 시 소량의 일산화탄소와 1500㎎/g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뿐이며,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 가스는 발생하지 않는다. Q 목구조는 지진에 쉽게 무너진다 강도를 비중으로 나눈 것을 ‘비강도’라 한다. 비강도가 클수록 가벼우면서 강한 재료다. 목재의 인장 비강도는 콘크리트의 약 225배, 철의 4.4배이고, 압축 비강도는 콘크리트의 9.5배, 철의 2.1배이며, 휨 비강도는 콘크리트의 약 400배, 철의 15.3배이다. 지진 등에 위해 건물이 받는 진동에너지는 건물의 중량에 비례한다. 무거운 철근콘크리트구조보다 목조주택이 지진에 잘 견디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09년 일본방재과학기술연구소(NIED)와 미국 콜로라도대학연구팀, 심슨 스트롱타이Simpson Strong-Tie가 6층 목조건물로 진도 7.5의 가상 지진으로 내진 성능실험을 진행했다. 건물 내부에 조명 및 테이블 의자 등을 배치했다. 40초 동안 이어진 실험에도, 이 목조건물은 무너지지 않고 버텨냈다. 격자형 짜맞춤 구조로 지어지는 목구조는 목재가 부재와 결합되면서 자재 자체의 내력보다 약 12배의 구조내력을 발휘하며, 최근에 연결 부분에 철재를 겸하거나 I-JOIST 같은 공학목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는 추세다. 설사 구조재가 무너졌다고 하더라도 목재 연결 부분이 서로 지탱하며 사람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벽체나 슬래브 전체가 무너져 대피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국내 최초 4층 규모 목조 건축물로 지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국립산립과학원 연구동(사진: 박영채 작가) Q 목구조인데 구조재가 안 보인다 건축구조는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떤 재료가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분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의 정의는 골조, 즉 주요 구조 부재가 목재로 이뤄진 주택이다. 목구조는 보통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 한옥(<건축법 시행령>상 목구조 및 일반 한식 목구조 포함), 통나무 구조 등으로 나뉜다. 통나무와 한옥을 제외한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는 뼈대를 세우고 겉과 안쪽에 외벽과 내벽을 세우기 때문에 목조주택임을 알아보기 어렵다. 스틸하우스(경량 철골조), ALC 등도 마찬가지다. 경량 목구조의 경우 오히려 (외벽의)뼈대가 보인다면 단열과 기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기본 골격이 아닌 추가로 목재를 설치해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로 연출한 경우가 대다수다. Q 목구조는 잘 썩고 오래 못간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74호 최기영 대목장은 “한옥은 천년 가는 건축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목조건물은 수명이 길다는 뜻이다. 최 대목장은 “목재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성이 더해져 나무를 베고 나서 300년 후 최고의 강도에 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축이라 불리는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은 13세기쯤에 지어진 것이고 주변에 100년 넘게 건재한 한옥들이 이를 증명한다. 건식 공법에 따라 함수율을 측정하며 건축하고, 방수와 방충 처리 등 유지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다른 구조보다 더 오래감에 틀림없다. 1200년대 초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1972년 보수공사 때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지붕을 크게 수리했다는 기록이 담긴 상량문을 발견했다. Q 흰개미 등 해충에 치명적이다 나무를 갉아먹는 해충은 대부분 건조 과정에서 박멸된다. 흰개미 또한 주택을 건축하기 전 토양에 일정 간격으로 천공한 후 ‘비펜트린’을 희석한 살충제를 토양에 주입하고, 훈증 및 소독한 후 방충·방부된 자재로 건축하면 안전하다. 이때 수질 오염에 대한 방지는 필수다. 건축 후 흰개미가 발견됐다면 훈증 소독, 방충·방부제 도포, 바이팅 공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흰개미를 퇴치할 수 있다. 최근 산림청에서 독자 개발한 흰개미 방제용 트랩도 있다. Q 공사비가 많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고급 주택은 철근콘크리트로 짓는데, 목구조의 골조 비용은 철근콘크리트와 비슷하다. 건축 공사비는 골조보다 주로 설계 내용, 마감재 및 설비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한편, 경량 목구조는 여타 구조보다 골조비가 저렴한 편이다. 매뉴얼에 따라 조립식으로 짓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 규격화된 재제를 사용하기에 공기가 명확하고 짧아져 불필요한 인건비 상승도 막는다. 가격이 경제적이지 않다면 공사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했거나 고급 재료를 적용한 것일 수 있다. Q 유지관리가 어렵다 목구조라고 특별하지 않다. 다른 구조와 기본적인 유지관리는 같다. 제대로 시공한 목조주택이라면 목구조가 썩지 않도록 물이 새거나 습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평소에 환기를 잘 시켜주면 된다. 한국목조건축협회(www.kwca.or.kr)에 목조주택 유지에 관한 가이드가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Q 바닥 충격음에 취약하다 목재 특성상 바닥 충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긴 쉽지 않다. 이때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바닥 충격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성능 합판이나, 조이스트 테이프를 사용하고, 소음 방지 채널을 추가하면 충격음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바닥 장선의 간격을 줄이고, 바닥과 장선 사이의 단열재를 높일수록 충격음은 적어진다. 여기에 딱딱한 마루보다 흡음성이 있는 바닥재로 마감한다면 더욱 줄어든다. 소음 방지 채널(사진제공: 투바이포 www.2x4.co.kr) 소음 방지 채널 설치 위치 Q 목조주택에 석면이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석면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2007년부터 석면 사용량을 줄이기 작했다. 2011년 <석면안전관리법>이 제정됐고, 2015년 4월부턴 모든 분야에서 석면 함유 제품의 제조·수입·양도·제공까지 금지했다. 전문가가 아닌 자가 임의 철거 시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만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새로 짓는 주택이라면 구조와 상관없이 모든 재료에서 석면을 사용할 수 없다. 한편, 목구조의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들어가는 단열재인 글라스울과 석면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한때 글라스울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말도 있었으나,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글라스울을 제작하는 미국 16개, 유럽 13개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유해성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글라스울 시공(사진제공: 미래이앤씨) Q 목구조는 춥다 목구조는 벽을 이루는 구조체 안에 공간을 꽉 메우듯 단열재를 넣는다. 따라서 같은 두께의 콘크리트 벽체와 비교했을 때 단열성이 더 높다. 목재는 건축재료 가운데 열전도율이 낮은 편에 속하며, 접합 부분 간 밀폐성이 뛰어난 편이다. 물론, 어떻게 시공하는지에 따라 단열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기밀 테스트 KS : 에너지절약설계기준 DIN : 독일자료 상기 열전도 수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이며, 각 재료의 정확한 열전도율은 각 제품 공급사의 시험성적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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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2월호 특집 4] 목조주택의 오해와 진실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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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일과 생활이 융합된 도심 속 40평 협소주택 ‘열일주택'
-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취미가 일이 되면 힘들다.’, ‘일과 생활을 분리해야 행복도가 높아진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그런데 직장과 일, 취미 생활에 대한 개념이 과거와 달라지는 반면, 공간에 대한 개념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이에 직장 또는 도심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기술을 배우거나 취미를 살리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열심히 일하고 충분히 쉴 수 있는 ‘일과 생활이 융합된 도심 속 협소주택’을 그려보았다. HOUSE PLAN건축면적 54.06㎡(16.35평)연면적 132.07㎡(39.95평)최고높이 10.25m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지붕재 아연도금강판외벽재 청고벽돌, 노출콘크리트창호재 72㎜ PVC 3중창호, 필로브 폴딩도어내벽재 벤자민무어 페인팅바닥재 에폭시수전 등 욕실 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설계자 권재돈, 양인성PLANNING판매 공간 1개(1층)작업 공간 1개(지하 1층)침실 2개화장실 3개층수 지하 1층, 지상 3층 층별 구성상업 기능이 있는 공간인 만큼 도심 속 자투리땅이라고 가정했다. 특히, 소음을 유발하는 공방이라면, 민원에 자유로울 수 없어 지하 1층에 작업 공간을 배치했다. 지하 1층은 드라이에어리어(D.A.)와 1층 전면부 오픈을 통해 쾌적하고 밝은 환경을 갖췄다. 1층은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구성하고 외부에서 매장으로 바로 진입하는 동선 외에 외부를 통하지 않고 실내에서 지하 1층 작업 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 2, 3층은 생활공간으로 구성하되 각종 행사와 미팅을 위해 2층 주방을 넓게 계획했다. 3층은 테라스의 가벽을 높게 설계 해 실내 쪽에 설치한 폴딩도어를 모두 열어도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도심 속 작은 주택의 느낌을 담았다. 수평 창건물을 감싼 2개의 큰 수평 창은 기능과 미적인 역할을 한다. 1층의 수평 창은 벽 하단에서 열리게 계획해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눈에 띄는 요소이면서 1층을 거실로 사용하더라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게 했다. 2층의 수평 창은 눈높이보다 다소 높게 배치해 주변 건물들 틈에서 개방감을 확보하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도록 했다. 3층 테라스의 창을 전부 폴딩도어로 계획해 좁은 테라스를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입면긴 수평 창이 주는 가벼움은 상대적으로 육중한 벽돌로 중화해 균형을 맞췄다. 건물 하단의 수평 창 위에 배치한 어두운 벽돌 매스는 시각적인 재미를 주고, 일정한 높이로 외벽을 감싼 창에 의해 별도로 기능성 창을 내지 않고도 단순하면서 눈에 띄는 입면을 보여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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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일과 생활이 융합된 도심 속 40평 협소주택 ‘열일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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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추억이 머무는 곳 ‘아이랑’ 펜션
- 3대 추억이 머무는 곳 ‘아이랑’ 펜션 제주 특유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조각 같은 집을 앉혔다. 집 주변은 투박한 제주의 돌을 쌓고 초록으로 덮었다. 그 안에서 아이가 뛰어노니 그림 같은 풍경이 따로 없다. 예쁜 색만 모아 그린 그림을 뿌려놓은 것 같은 집. 주인공은 ‘아이랑’ 펜션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아이랑 http://아이랑.com / 위드건축사사무소 www.jejuwith.com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대지면적 568.00㎡(172.12평) 건축면적 80.26㎡(24.32평) 연면적 80.26㎡(24.32평) 1층 80.26㎡(24.32평) 건폐율 14.13% 용적률 14.13%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용도 제1종일반주거지역 설계기간 2014년 5월 ~ 2014년 7월 공사기간 2014년 9월 ~ 2015년 2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 슬래브 에폭시 방수 외벽 - 합성목, 드라이비트 내부마감 벽, 천장 - 수성페인트, 타일 바닥 - 강마루 창호 - 금호 휴그린 단열재 지붕 - T130 단열재 외벽 - T50 외벽 단열재 설계 위드건축사사무소 064-725-1971 www.jejuwith.com 시공 건축주 직영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보내라’라고 한다. 여행으로 견문을 넓히고 낯선 것을 겪으며 세상을 대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과의 인연도 생각할 수 있다. 여행이란 이렇게 여행객의 목적에 따라 취할 것과 버릴 것이 정해진다. 대부분의 여행은 허전함과 갈증을 채우기 위해 떠나지만, 몸과 마음을 비우기 위한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 건축주 부부가 그렇다. 과도한 업무에서의 탈출이다. 프로그래머인 건축주는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머리를 식힐 겸 제주도로 향했다. 당시 제주에 먼저 이주해 사는 친구의 펜션에 놀러 갔다. 그곳에서 건축주 부부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제주의 삶이 좋아 보였어요. 나이 들어 이주하는 건 더욱 쉽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하루빨리 이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고사는 문제는 친구가 운영하는 펜션을 보고 따라 하게 됐어요.” 아기자기한 거실 분위기의 아이랑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을 위한 펜션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감성에 유익한 자연소재로 마감재를 선택하고 색감도 밝고 은은하게 했다. 거실 창은 앉으면 제주의 돌담이 보이고 서면 멀리 바다가 보인다. 주방/식탁 자리의 기다란 가로 창은 야외수영장을 잘 보이게 설계했다.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부모가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냉장고는 펜션지기가 직접 색을 칠했다. 커튼과 조명 등 분위기에 따라 적절하게 변화를 주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발로 뛰고 운으로 찾은 집 이 땅 위의 대지는 바다의 향이 전해지는 마을 안쪽에 있었다. 넉살 좋은 아내가 동네 주민과 얘기 나누다 알게 된 집이다. 지역 부동산에 매물로 나오지도 않았던 땅이다. 땅은 남북(41m)으로 긴 형상이다. 건축주는 처음부터 펜션 두 동을 앉힐 계획을 세웠다. 나중에 들어설 건물을 고려해 공간을 구성했다. 돌담이 하나하나 쌓여갈 때마다 건축주의 희망도 높아지면서 아이랑은 형상을 서서히 갖춰갔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우측에 침실이 마주 보게 배치했다. 바닥과 침대 머리 쪽을 어두운 계열로 하고 천장과 다른 벽체는 밝은색으로 대조를 이뤄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된 침대에서 주인 부부의 성격이 드러나는 듯하다. 설계는 제주도 위드건축 김형섭 대표가 맡았다.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과정을 세 번 거치고 난 뒤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다. 첫 번째는 아담하고 예쁜 외형이었지만, 천장고가 낮아 건축주가 거부했다. 두 번째는 천장고를 3m로 높였지만, 건축주 의견에 치중한 나머지 공간 구성과 외형이 별로였다고 한다. 서로 의견을 절충하고 보탠 뒤에 지금의 건물로 완성했다. 건축주는 성공했다고 한다. 성공은 김 대표의 공으로 돌렸다. 그를 만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말한다. 아이를 위한 방이다. 이 방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집으로 기억에 남을지 모른다. 침대 위로 작은 다락이 있다. 다락에는 앙증맞은 장난감 미니 주방이 있다. 다락은 미끄럼틀로 연결된다. 미끄럼틀 끝엔 푹신한 쿠션을 포개 부상을 방지하려는 세심함이 보인다. 한때 김 대표는 건축을 개인 작품처럼 여겼다. 건축이란 창작물이기에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의뢰인의 의견은 듣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만의 건축세계를 바라보았다. 그가 만든 건축에 관한 평도 좋았다. 그럴수록 더욱 자신만의 작품에 몰두했다. 그러다 풍광 좋은 자리에 멋진 노인정을 짓게 됐다. 그런데 정작 노인정을 사용하는 동네 어른들은 앉아서 기댈 데가 없다며, 옆에다 소박한 외형의 노인정을 다시 지었다. 충격이었다. 건축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불편하고 꺼려하면 그 건축물은 실패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짧지 않은 휴지기를 가진 뒤에 다시 건축에 뛰어들었다.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의뢰인의 삶과 꿈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먼저 이야기를 듣고 설계를 시작하게 됐다. 침실 사이에 욕실을 마련하고 입구에는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 들어와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욕실은 생각보다 크고 단출하다. 아이들이 있으면 오히려 샤워부스가 있는 게 불편하고 칸막이 강화유리가 깨질 수 있어 위험하기도 하다. 이 역시 안전을 고려해 칸막이를 없앤 것이다. 분명 건축은 창작예술에 속한다. 건축가는 자신의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집의 본질은 거주에 있다. 사는 집이 아닌 보여주기 위한 집이 돼버리면 집으로써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거주하기 위한, 즉 건축주 가족을 위한 배려에서 설계를 시작해야 한다. 그 시작은 경청이다. 아이랑은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에서 시작했다. 사용자는 아이를 둔 가족이다. 그래서 이름도 ‘아이랑’으로 지었다. 대문 입구에 넉넉한 주차장이 있다. 마당은 곳곳에 놀이시설을 마련해 아이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했다. 놀이와 생활의 경계를 허물다 애초에 두 동을 계획하고 지은 펜션은 나중에 들어설 건물 높이를 고려해 두 건물의 일정한 높이에서 바다가 보이게 했다. 겉은 단순하지만 적절하게 선을 안으로 들이고 밖으로 빼내 심심하지 않다. 마당 왼편에 위치한 수영장은 앞엔 합성목재를 세로로 세워 부족한 색감과 질감을 채우고 따뜻한 느낌을 담아냈다. 실내로 들어서면 거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거실은 이 건물의 중심이다. 거실은 모든 공간과 연결되고 외부로 향하는 다양한 시선도 갖췄다. 마을 건너 고내봉(망오름)과 멀리 푸른 제주 바다가 보이는 것은 물론 아이들 살필 수 있게 마당과 수영장도 보인다. 거실과 하나의 공간처럼 계획한 주방은 가장 활기차고 이야기를 품어갈 공간으로 계획했다. 침실은 일반 침실과 아이들을 위한 침실로 구분했다. 일반 침실은 남향이라 창을 작게 하고 눈높이에 맞췄다. 침실에 햇빛이 강하게 들이지 않게 하면서 앉거나 누웠을 때 하늘만 바라보이게 한 것이다. 아이 침실은 침실 위에 다락을 두고 미끄럼틀로 연결했다. 외부의 놀이시설을 실내로 옮겨놓은 것만으로 공간은 즐거움으로 가득한 느낌이다. 유난히 맑은 제주의 하늘을 유유자적 즐길 수 있게 데크 한편에 의자를 마련해뒀다.야외 수영장. 돌담이 낮지만 외부 시선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위쪽으로도 여러 개의 보를 설치해 더욱 안정감이 든다. 옆으로 주방의 가로 창이 보인다. 이곳에선 주방에서 감시하는 시선을 전혀 알 수 없다. 놀이는 강제성이 없어야 한다. 당연히 달성해야 할 목적이 없으니 고통도 없어야 한다. 즐거움과 만족을 위한 행위만 있어야 한다.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아니다. 특히,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신체를 강화하고 배려를 배우며 정서가 발달한다. 어른 또한 놀이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아이랑’은 놀이라는 공간을 특정한 공간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든 공간에 놀이 개념을 담았다. 그리고 그 바탕엔 언제나 가족의 행복을 잊지 않았다. 문의 위드건축사사무소 T 064-725-1971 W www.jejuwith.com 아이랑 T 010-8757-4376 W http://아이랑.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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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추억이 머무는 곳 ‘아이랑’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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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보이드 라인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서울 양재 보이드 라인Void Line 보이드 라인은 버려지기 쉬운 도시 필지 간, 도시 가로와의 경계가 시각적, 공간적으로 경험되는 유연한 관계의 장으로 바꾸는 제안이다. 경계는 안과 밖을 구분하기 보다는 그 사이의 매개체interface로서 기능한다.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지역/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양재택지) 용도 제2종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다가구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53.60㎡(76.71평) 건축면적 151.10㎡(45.71평) 건폐율 59.58% 연면적 645.26㎡(195.19평) 용적률산정용 507.06㎡(153.38평) 지하 1층 138.20㎡(41.81평) 1층 100.59㎡(30.43평) 2층 96.41㎡(29.16평) 3층 105.23㎡(31.83평) 4층 101.60㎡(30.73평) 5층 103.23㎡(31.23평) 용적률 199.94% 설계기간 2018년 11월~2019년 5월 공사기간 2019년 5월~2020년 5월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홍만식, 임도영) 시공 예지인종합건설(전문태, 이상웅)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시멘트벽돌(두라스텍) 바닥 - 화강석(사비석) 근생내부마감 천장 - 콘크리트면처리 벽 - 콘크리트면처리 바닥 - 에폭시코팅 주택내부마감 천장 - 도장 + 벽지 벽 - 도장 + 벽지 바닥 - 대리석 복합타일 계단실 디딤판 자재 - 화강석(사비석) 계단 난간 - 평철난간 단열재 지붕 경질우레탄보드 외단열 경질우레탄보드 내단열 아이소핑크 창호 알루미늄창호(LX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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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보이드 라인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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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정릉동 철근콘크리트주택_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북악산 기슭에 지은 이탈리아 빌리노 주택 정릉동 호케포스Hokepos 이탈리아 빌리노Villino 주택 콘셉트로 지은 정릉동 호케포스. 빌리노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빌라’라는 뜻이고, 빌라는 유럽에서 전원주택으로 불린다. 호케포스는 북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공간에 ‘로지아Loggia’를 적용,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살렸다. 글 박창배 기자 | 사진 김성철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성북구 정릉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용도지구취락지구(집단취락지구), 개발제한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81.00㎡(85.00평) 건축면적 79.04㎡(23.91평) 건폐율 29.99% 연면적 148.30㎡(44.86평) 1층 78.06㎡(23.61평) 2층 58.84㎡(17.80평) 3층(옥탑) 11.04㎡(3.34평) 용적률 56.27% 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9월 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12월 설계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02-579-1835 www.naoipartners.com 시공 리원건축 010-5425-4009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폭시 우레탄 벽 - 수입벽돌(보랄코리아)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도장 벽 - 친환경 페인트 도장 바닥 - 원목마루(지복득마루) 계단실 디딤판 - 원목계단재 난간 - 철제 제작 단열재 지붕 - 비드법(220T) 외단열 - 우레탄보드(135T) 창호 알파칸 창호 조명 이케아 IKEA 주방기구 에프라임트리 위생기구 한스그로헤 정릉동의 호케포스 건축주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집을 짓기 위해 10년 전에 정릉동 북안산 기슭에 자리한 오래된 구옥 부지를 마련했다. 차근차근 준비하다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이탈리아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은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이탈리아 전문 건축사사무소를 찾았다.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의 박민용 건축가와 연결됐고, 이탈리아 현지 건 축가와 함께 진행하는 조건으로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그리고 건축주는 유럽의 시골 농가주택 의 사진이 담긴 CD 음반의 표지를 샘플로 보여주면서 책이 3000여권 정도 있다는 만만치 않은 조건을 제시했다. 대지는 정릉동 좁은 골목길을 따라 북악산 자락을 올라가다 보면 거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에는 울창한 북악산 숲과 마주하고 있고, 도로와 가깝게 관계를 맺고 있다. 평소엔 한적해 보이는 도로이지만 주말에는 절과 등산로 입구로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곳이다. 건축가는 이탈 리아 빌리노Villino 주택으로 콘셉트를 잡고 대지 특성을 고려해 입면과 평면을 잡았다. “사람들 통행이 많은 도로여서 무엇보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야 했어요. 건축주는 현관 입구를 건물 뒤쪽(남향)으로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죠. 북향인 도로에는 창문을 최소화하고 동향과 남향에서 필요한 햇빛을 받을 것으로 계획하고 입면에는 적절한 볼륨을 구상했어요.” 로지아 건축적 요소 적용 건축주는 기존 주택의 크기만큼 2층집으로 짓기를 바랐다. 그리고 벽돌을 사용하기를 원했다. 그 바람대로 집을 짓기 위해 기존 건물의 배치를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고, 벽돌로 쌓아서 만든 벽이라 는 성격을 잘 살리기 위해 고민했다. 벽돌의 색상과 질감은 주변의 환경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 로 선택하고, 창문들은 일정한 크기와 규칙들을 통해 벽이라는 성격을 잘 드러내도록 계획했다. 평면 구성은, 1층은 가족 간의 공용공간으로 배치하고, 2층은 사적인 공간을 두는 기본적인 배 치를 따랐다. 하지만 책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서재가 아닌 다양한 공간을 이용해 요 구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크지 않은 공간에 3000여 권의 책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숲과 인접하고 있어 건물 뒤쪽으로 자연과 잘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건축가는 ‘로지 아Loggia’라는 건축적 요소를 적용했다. 로지아란 이탈리아 전원주택에서 많이 나타나는 공간적 형태로서 지붕으로 덮인 회랑의 공간을 이야기하며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잘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건축주도 집과 함께 좋은 외부공간을 바랐는데, 로지아 개념의 외부공간에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로써 북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공간은 일반적인 데크나 테라스가 아닌 ‘로지아’라는 공간을 이용해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연결했다. 화이트 톤에 따뜻한 느낌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실내 도어는 원목제작도어로 가구와 함께 따뜻한 느낌을 연출 했다. 서재의 책장이 꽤 비중 있는 인테리어적 요소임을 고려하면서 공간, 가구, 책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닌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계획했다. 현관은 건물 뒤쪽으로 들어오기에 건물 외부에 있는 로지아와 북악산 숲을 바라보며 들어오게 계획했다. 거실은 1층의 많은 공간으로 할애했고, 창문을 통해 나가면 로지아로 바로 나갈 수 있 다. 주방은 거실과 오픈된 하나의 공간이다. 이 집의 포인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서재는 많은 양의 책을 한쪽 벽면에 전부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공간에 들어왔을 때 자연과 인접한 도서관의 열람실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이방은 남쪽의 숲과 면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메인 침실은 동향과 동네를 내려다볼 수 있 는 위치에 배치해 사용자의 용도에 맞도록 계획했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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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정릉동 철근콘크리트주택_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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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_건축사사무소강희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루와유는 ‘한옥은 단층’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레벨을 통해 하나의 채에서 안채, 큰사랑, 작은사랑이 구분되도록 계획한 신 개념 한옥이다. 은평한옥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이 한옥은 2020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준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 사진 송유섭 작가 취재&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02-394-4990 www.gangheejae.com 건축공간연구원 044-417-9600 www.auri.re.kr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044-201-3783 www.molit.go.kr HOUSE DATA 위치 : 서울 은평구 진관동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 한식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 지상 2층 대지면적 : 245.40㎡(74.23평) 건축면적 : 101.85㎡(30.80평) 건폐율 : 41.50% 연면적 : 199.90㎡(60.46평) 지하 54.52㎡(16.49평) 1층 101.85㎡(30.81평) 2층 43.53㎡(13.16평) 용적률 : 59.24% 설계기간 : 2017년 6월~ 2018년 3월 공사기간 : 2018년 4월~ 2019년 4월 설계 :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02-394-4990, www.gangheejae.com 시공 : ㈜고진티앤시 032-934-5554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한식 기와 벽 - 테라코트 목재 - 육송, 더글라스 내부마감 : 천장 - 한지천장지, 도장 내벽 - 한지벽지, 규조토 바닥 - 한지장판지, 우물마루, 장마루, 에폭시 지붕 - 열반사단열재 내단열 - 우레탄폼 계단실 : 디딤판 - T30 집성목 위 오일스테인 난간 - D50 목재 손스침 위 오일스테인 창호 : 첨단한옥창호 현관 : 한식 대문 주방가구 : 맞춤제작 위생기구 : 대림바스, 이케아 난방기구 : 콘덴싱 가스보일러(대성) 평면적 위계를 수직적 위계로 치환한 신 한옥 정통한옥은 단층에 채, 사랑채, 행랑채와 같은‘채’로 인해‘공간의 위계’가 형성된다. 단순한 층의 구분이 아닌 다양한 레벨이 위계를 가지며, 하나의 채에서 개념적으로 안채, 큰사랑, 작은사랑이 구분되도록 계획했다. 이렇게 형성된 다양한 레벨로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각 채는 여러 개의 방을 두어 때에 따라, 채를 나눠 쓰거나 전체를 열어 한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3칸 대청으로 마련한 다양한 마당 일루와유는 대지 안에서 최대한의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대청을 3칸으로 설계했다. 대청 전면에 ‘중심마당’, 큰사랑 누마루 하부공간과 이어지는 ‘작은마당’, 작은사랑 전면에 ‘주차마당’을 두었다. 본채와 행랑채의 사이에 있는 중심마당은 각 공간에서 바라보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큰사랑에 대응하는 작은 마당은 조경과 와편 굴뚝, 담장으로 둘러싸여 위요감 있는 공간으로, 들어 올려진 큰사랑으로 인해 누마루 하부 공간이 확보되어 지하의 서재와 연결된다. 작은사랑에 대응하는 주차마당은 때에 따라 중심마당과 이어지는 확장된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북한산 풍경을 곳곳에서 감상 일루와유는 북한산을 향해 열려있어 내부 곳곳에서 북한산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1, 2층 대청의 사분합문을 들어 걸면 마당과 대청, 방이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어 대문-마당-툇마루-대청을 거치는 전통적인 한옥의 진입동선을 만들고, 배면에는 퇴칸에 보일러실, 계단, 화장실, 수납공간을 두어 기능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신기술을 접목한 신 한옥 일루와유는 신기술을 접목하여 정통한옥을 구현했다. 중목구조의 시공방식을 도입해 단열성능을 향상시키고 프리패브를 접목시켜 공사기간을 단축시켰다. 동시에 한옥의 비례와 미적 감각을 유지했다. 이러한 신기술의 접목은 한옥이 현대건축과 손쉽게 만나고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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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_건축사사무소강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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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부도 펜션_건축사사무소호반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욜로족을 위한 유니크 하우스 대부도 YOLO.192 건축주는 눈에 확 띄는 독특한 집을 원했다. 프로젝트명 YOLO.192, 뒤에 붙은 숫자의 의미는 번지수임과 동시에 또 다른 정체성을 가질 다른 번지수의 욜로YOLO족에게 ‘집’이란 단순하게 주거공간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아이덴티티Identity이며 자신의 독창성과 이야기가 담은 건축물이라는 뜻을 담는다. 글 김정수(건축사사무소호반석 대표) | 사진 이남선 작가,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생산녹지 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28.00㎡(159.72평) 건축면적 105.00㎡(31.76평) 건폐율 19.88% 연면적 230.84㎡(69.82평) 1층 71.31㎡(21.57평) 2층 83.29㎡(25.19평) 3층 76.24㎡(26.06평) 용적률 43.71% 설계기간 2018년 3월~6월 공사기간 2018년 11월~2019년 5월 설계 건축사사무소호반석 031-299-2772 www.hobansuk.com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콘크리트 벽 - 노출 콘크리트 내부마감 천장 - 노출 콘크리트 벽 - 노출 콘크리트 바닥 - 투명 에폭시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내단열 - T155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최하층바닥 - T125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주방가구 자체제작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YOLO.192(욜로.192) 건축주와는 4년 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 내대지마을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사 와서 만났다. 건축주 가족 외에도 주말이면 몇몇 이웃들과 지금도 돌아가며 파티를 하거나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 자녀들 연령대도 비슷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매우 친한 그야말로 이웃사촌이다. 건축주로부터 지금의 YoLo.192 설계를 부탁받고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친한 관계에서 시작된 비즈니스에서 탈이 났던 경험이 있기에 괜히 좋은 관계에 금이 갈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아내도 반대했다. 하지만 건축주의 계속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또 건축설계 용역만 하는 거라면 우려하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 깊은 고민 끝에 동의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위치인 대부도는 행정구역상 안산시에 포함된다. 수도권에서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다리 위로 바다와 낚시꾼,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풍경이 일품이고, 관광지는 대부도를 거쳐 선재도, 영흥도로 이어진다. 관광 자원과 콘텐츠가 다양하고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이기에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단체 행사가 많은 곳이다. 유니크한 조형미에 집중 건축주는 건축물의 용도가 펜션이라는 특성상 눈에 확 띄는 독특한 디자인을 원했다. 하지만 늘 그럴 것이 “공사비는 저렴하게”라는 단서조항이 붙었다. 이해한다. 우리 회사도 펜션을 지어 운영을 해보면서 공사비 지출을 줄이면 사업 수지율이 확 올라가는 것을 실감했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우리는 독특한 외관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갖은 아이디어를 끄집어냈다. 외장과 인테리어 마감 부분을 과감하게 생략해 비용을 절감하고 대신 건축주가 강조한 눈에 확 띄는 독특한 매스에 재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접수하고 나자, 건축주는 우리에게 끝까지 마무리해달라고 부탁했다. 구조계산이 워낙 복잡한 형태라 무책임하게 외면할 수 없기에 기꺼이 수락했다. 공사 감리까지 맡게 된 것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공사감리업무 외에 내·외장 마감까지 깊게 개입해 골조에 집중하고 마감을 간소화하며 건축 원가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YOLO.192’의 외관은 유니크한 조형미에 집중했다. 지붕과 벽의 개념은 모호하고, 경사진 기둥의 형태는 구조역학의 고정관념을 거스르며, 3층 테라스의 지붕 원형요소는 하늘과 맞닿아 소통한다. 방으로 구성된 1층은 절반가량이 흙으로 덮여 있어 열 손실을 최소화해 여름에는 시원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집’이란 개성을 드러내는 아이덴티티 실내는 복도를 가운데로 양옆으로 나열한 여러 개의 방과 화장실로 구성했다. 2층의 바닥은 땅과 떨어져 마치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하다. 거실은 모든 실 중심에 있고 그라운드 레벨Ground Level과 연결해 2층 진입이 용이하게 구성했다. 3층은 건물의 외관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부터 자연히 발생한 동적 공간의 느낌을 살리고, 외벽 원형 요소의 낯선 공간감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테라스 지붕의 원형 보이드Void는 하늘을 마주하고 빛의 경계를 허문다. 주 콘크리트 라인은 실보다 앞서게 해 잘 정돈된 창들을 안쪽으로 들여 공간에 깊이감을 더했다. 건축물을 사선으로 통과하는 기둥은 실외에서 실내로 이어진다. 원형 창들은 각 실의 필요한 높이와 적절한 크기로 배치했다. 프로젝트명인 YOLO.192의 뒤에 붙은 숫자의 의미는 번지수임과 동시에 또 다른 정체성을 가질 다른 번지수의 욜로족에게 ‘집’이란 단순하게 주거공간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아이덴티티Identity며, 자신의 독창성과 이야기가 담긴 건축물이라는 뜻을 담는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은 아주 다양하다 일단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특허와도 같은 코팅합판에 볼트 인장재를 쓰는 공법은 숙련된 형틀목수의 부재로, 또는 2~3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생각에 채택할 수 없었다. 골조를 생성하고 미장 이후 소송패널 모양으로 찍어내는 공법도 만만치 않았다. 골조 형태가 경사와 라운드, 원형과 사각 등 다양한 조형요소로 이루어져 외벽 스킨의 텍스처 개념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내장마감도 천장을 드러내고 기계배관 및 에어컨배관 등도 다 드러냄으로써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인터스트리얼이란 단어 뜻 그대로 산업, 공업, 느낌이 강조된 투박하고 본래 그대로를 살린 듯한 디자인 형태를 통틀어 말한다). 사실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는 건축설계와 소규모 건설 사업관리, 즉 디자인 빌드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다. YOLO.192 프로젝트 인근 여러 곳에 공사 관리하는 프로젝트가 있고 여러 명의 시공 기술자도 보유하고 있지만, 굳이 공사를 마다한 이유는 친한 사람과 깊은 비즈니스 관계를 꺼리는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었다. 2년 전 본 프로젝트를 착공할 때 아내와 그러한 생각을 같이 고민하고 프로젝트를 하기로 한 것은 돌이켜보면 아주 탁월한 결정이었다. 아직도 우린 매주말에 파티를 즐기고 함께 아이를 키운다. 시골에서 어르신들이 올려주신 귀한 음식을 나누어 먹고 때때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서로 생각나는 이웃 사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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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부도 펜션_건축사사무소호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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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주택_이로재 이 도시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대지에 순응한 사다리꼴주택 제주 온평리 공방 예산 범위 내에서 1층은 공방으로, 2층은 주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간단했지만, 적은 예산으로 풀기엔 쉽지 않은 숙제였다. 1층 공방은 비누와 향초를 만드는 작업실과 여행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좌식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 주거 공간은 두 개의 방이 필요했지만, 설계하면서 멀리 풍경이 내다보이는 다락방을 추가해 손님방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글 이기태(이로재 이 도시건축 소장) | 사진 김종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6.00㎡(92.56평) 건축면적 87.46㎡(26.45평) 건폐율 28.58% 연면적 105.89㎡(32.03평) 1층 68.23㎡(20.63평) 2층 37.66㎡(11.39평) 다락 15.65㎡(4.73평) 용적률 34.60% 설계기간 2014년 9월~12월 공사기간 2015년 5월~10월 건축비용 1억 5,000만 원(3.3㎡당 약 468만 원) 설계 이로재 이 도시건축 02-877-2022 www.eu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외단열시스템 / 스터코 내부마감 천장 - 콘크리트면 정리 / 아크릴 페인트 벽 - 콘크리트면 정리 / 아크릴 페인트 바닥 - 투명 에폭시 계단실 디딤판 - 미송 집성목 난간 - T38 환봉 / 불소수지 페인트 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1호 외단열 - 비드법 2종 1호 창호 알루미늄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시스템도어(LG하우시스) 난방기구 패널 히팅 시스템 제주 성산읍 온평리 공방의 건축주는 젊은 여성 두 명이다. 제주살이를 꿈꾸던 평범한 직장인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두 명이 제주도 이민에 도전했다. 예산 부담도 덜고 서로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대신 취미로 배우던 향초와 비누 공방을 열 계획으로 도전한 것이다. 건축주는 제주도에 내려와 아르바이트하면서 처음엔 농가를 임대해 공방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큰 비용이 들자, 차라리 집을 짓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땅을 알아보고 발품을 팔아 작은 대지를 구입했다. 50m 정도 부근에 지방도로가 지나고, 주변에 제주의 전형적인 밭이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풍경이 아름다운 대지다. 공방에 적합한 시인성과 공간 확보 공방이란 성격상 50m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도 손님이 보고 쉽게 찾아오게 하는 것, 1층 작업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한정된 예산 안에서 규모를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한 데다 경계측량 결과 넓지 않은 대지 안으로 마을 진입 도로가 예정돼 있어 사용 가능한 대지는 더욱 작아지고 모양도 삼각형에 가까웠다. 공방이란 특이점과 주거로서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대지 조건을 최대한 반영한 형태의 건축물이 되도록 계획했다. 사다리꼴로 계획함으로써 북측 진입로에선 3층 높이의 좁고 높은 입면으로, 남측에선 폭이 넓고 낮은 입면으로 보인다. 1층 공방은 밭이 있는 남쪽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해 풍부한 햇빛뿐만 아니라 계절 작물인 무와 당근, 파 등 근사한 풍경을 담아냈다. 인테리어는 1층은 예산을 절감하면서 공방의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유로폼을 탈형한 후 페인트로 마감하고, 2층 주거 공간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바닥에 목재 마루를 깔고 천장과 일부 벽에 목재 루버를 설치했다. 주 출입구로 들어서면 공방에서 만든 양초와 예쁜 비누를 전시한 공간이 있고, 그 안쪽에 간단한 주방과 작업 준비 공간이 있다. 공방은 좌식 공간과 테이블로 작업과 클래스 공간으로 구분하고, 남측의 넓은 창밖으로 툇마루를 만들어 창가에 앉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 2층을 잇는 수직 동선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디자인 요소가 되도록 철재 계단으로 만들고, 2층에서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수납형으로 만들었다. 2층은 두 건축주가 각자 사용할 방과 남쪽 풍경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테라스가 있고, 북쪽으로 작은 방과 그 위로 다락이 있어 도로에서 보면 좁고 높은 유리 입면이 보인다. 동측의 작은 방은 1층 공방이 내려다보이고 동측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다락에 올라가면 멀리 북쪽의 제주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각 실에서 제주의 풍경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창을 계획하고 도로에서 인지가 용이하도록 높게 계획함으로써 입면 역시 사다리꼴 형태가 됐다. 주택 계획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거주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따라서 건축가는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고민하고, 그 건축 공간과 함께 거주자의 삶도 함께 디자인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처음 건축주가 설계를 의뢰하면서 제시한 총 예산이 중요한 계획 요소가 됐지만, 그 범위 내에서 아파트와 같은 단순한 평면적의 숫자가 아니라 건축 공간의 질을 높이고 생활의 다양함을 줄 수 있는 계획에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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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주택_이로재 이 도시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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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주택_애스크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브릿지로 연결한 아틀리에와 주택 이천 붉은 벽돌집 건축주는 본가에서 도자 작업을 해오던 중 제2의 작업 공간과 독립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 이천 도자예술촌에 대지를 마련했다. 건축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지 가운데에 새로운 보행 도로를 만들어 북측의 2차선 도로와 남측의 보행 도로가 지나는 좌·우측 매스 전면과 후면에 4개 숍 모두 2면 이상 도로에 면하게 ‘자기소의 봄’을 계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한 작업 중 소규모 건축물에서 가장 많은 레벨에 대한 실험이었다. 글 박성준 ㈜애스크 건축사사무소 소장 | 사진 윤홍로·이상현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596-1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지역특화 발전특구(이천도자예술촌)), 문화시설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85.70㎡(146.92평) 건축면적 190.20㎡(57.53평) 건폐율 39.16%(법정 40%) 연면적 364.19㎡(110.16평) 1층 180.90㎡(54.72평) 2층 159.97㎡(48.39평) 3층 23.32㎡(7.05평) 용적률 74.98%(법정 100%) 설계기간 2015년 1월~12월 공사기간 2016년 1월~8월 건축비용 약 4억 원(3.3㎡당 약 400만 원) 설계 ㈜애스크 건축사사무소 02-6671-0229 askarchi.com 시공 인터플랜(권태훈) 010-3242-278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고벽돌 내부마감 천장 - 수성 페인트 벽 - 수성 페인트 바닥 - 강마루, 에폭시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T220(네오폴) 외단열 - T110(네오폴)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유로시스템9) 현관문 현장 제작 주방가구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2015년 겨울, 이천 도자예술촌(예스파크)에 대지를 마련한 젊은 부부 도예가를 만나 ‘자기소의 봄’의 주택 및 아틀리에를 계획했다. 고향인 이천에서 줄곧 도예 작업을 해온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4개의 숍과 작업실, 주택을 갖춘 건물이었다. ‘좁고 긴 대지에 4개의 숍을 어떻게 도로에 면하도록 배치할까’, 이것이 고민의 시작이었다. 그 결과 대지 가운데에 새로운 보행자 통로를 만들어 4개 숍의 2면 이상을 모두 도로에 면하게 디자인했다. 우측 전면 1층 자기소의 봄의 숍과 2층 아틀리에는 대공간 안의 다양한 레벨의 변화로 계획했다. 부부가 작업하면서 숍을 관리하고, 또 숍에서 작업실 상황을 파악하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작업실에서 브릿지를 통해 좌측 2층의 주택으로 진입하도록 했다. 주택 또한 다양한 레벨의 실험이었다. 주방/식당 → 거실 → 침실 순으로 레벨의 변화를 주어 각각의 공간을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자기소의 봄은 지금까지 한 작업 중 소규모 건축물에서 가장 많은 레벨에 대한 실험이었다. 학교에서 가르치던 대각對角 공간을 비롯해 작업실과 숍의 공간적 연결, 작업실과 주택의 연결 방법 등 많은 실험을 한 프로젝트였다. 숍의 접근성 높인 보행자 통로 대지 조건은 좌·우측에 건물이 들어서 있고, 북측인 전면에 2차선 도로가 지나며, 남측인 후면에 보행자 전용 도로가 있다. 자기소의 봄은 건축주의 요구로 일반적인 아틀리에 배치와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일반적으로 전면 또는 후면에 독립적인 마당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숍으로의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고자 매스를 좌우로 분할하고, 그 중간에 골목길 느낌의 보행자 통로를 계획했다. 건축주의 주 영역인 숍과 아틀리에가 있는 우측 매스와 좌측 매스 2층의 주택은 브릿지로 연결했다. 자기소의 봄의 숍 전면에 도로와 인도에서 분리되고 중앙의 보행자 통로에서도 방해를 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작은 마당을 계획했다. 또 이천 도자기축제 시 다양한 행사를 하도록 가변형 벽체를 보행자 통로 측으로 설치했다. 입면은 외부에서 보이는 개구부를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하고, 대부분의 창을 대지 중간 보행자 통로 쪽으로 내어 채광을 확보했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건물을 계획하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간과 재료의 본질에 충실하도록 노력했으나, 준공 후 다시 보니 아직도 어설픈 구석이 나의 눈에는 많이 보인다. 주택 디자인은 건축가가 건축주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작업이다. 결코 과하게 또는 소홀하게 다뤄서는 안 된다. 그래서 주택은 늘 어려운 작업이다. 자기소의 봄은 오랜 시간 계획한 프로젝트였다. 많은 부분에 걸쳐 실험하게 해준 건축주 부부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새로운 공간에서 행복한 도예 작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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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주택_애스크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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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고양 철근콘크리트상가주택_리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깊이가 다른 3개의 마당을 품은 고양 삼각 집 삼각형 필지에 맞춰 매스를 직각 삼각형으로 구성한 고양 삼각 집. 기하학적인 삼각형의 틀과 풍부한 사각형이 공간의 깊이감을 더해 준다. 여기에 삼각형의 형태는 수직 깊이가 다른 3개의 마당을 품고 있다. 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 | 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03.00㎡(121.91평) 건축면적 224.73㎡(67.98평) 건폐율 55.76%(법정 60% 이하) 연면적 437.56㎡(132.36평) 1층 103.38㎡(31.27평) 2층 172.04㎡(52.04평) 3층 162.14㎡(49.05평) 용적률 108.58%(법정 120% 이하) 규모 지상 3층 높이 13.66m 주차 6대 공사비 6억 7천만 원 설계기간 2016년 4월~8월 공사기간 2016년 9월~2017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터코, T24 투명 로이 유리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벽 - 벽지 바닥 - 타일, 강마루 / 투명 에폭시(근생시설)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 4호 외단열 - T120 비드법 보온판 2종 4호 계단실 디딤판 - 에폭시 코팅 난간 - 평철 창호 ㈜위트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소장 02-790-6404 설계담당 임도영, 이상민 구조설계 광림구조 전기설계 코담기술단 시공 윤홍건축 010-4020-8004 www.yoonhong.co.kr 맥락과 조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명지병원 인근에 자리한 상가주택으로, 필지는 서쪽으로 30m 전면 도로(호국로)를 둔 삼각형이다. 차량으로 인해 소음이 많은 곳이지만, 도로 너머로 논과 밭 그리고 멀리 나지막한 산이 바라보이는 좋은 조망권을 갖고 있다. 건축주는 1층 근생시설, 2층 임대 주거, 3층 자가 주택을 구성하고 싶어 했다. 필지의 크기에 비해 용적률(법정 120% 이하)이 여유가 있기에 거주자들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건물을 원했다. 자가 주택은 자연 채광과 환기가 잘 되고 마당과 함께 자녀들의 꿈인 다락이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으면 했다. 풍부한 단순함의 기하학 삼각형 모양의 필지는 그대로 삼각형의 기하학적 형태가 된다. 삼각형의 기하학은 전체적인 틀을 만들고 사각의 실들로 채우면서 생기는 틀과 실의 사이는 공간의 깊이를 더해 준다. 여기서 사이 공간으로 생기는 삼각형 틀의 벽체는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만들면서 주변과의 관계를 제어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의 조직을 통해 필지가 만드는 맥락적 형태는 단순한 삼각형이지만, 풍부한 공간을 담으면서도 매력적인 시각적 형태가 된다. 수직적 깊이의 마당들 삼각형의 형태는 수직 깊이가 다른 3개의 마당을 품고 있다. 이들 마당은 내부와 연계된 이벤트 공간이면서 층간으로 분리된 프로그램들이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깊이감을 만든다. 바로 주차장 쪽에 있는 3개 층 깊이의 마당과 2층 임대 주거에 배려된 2개 층 깊이의 마당, 그리고 주인 주택에 거실과 연계된 1개 층 깊이의 마당이다. 3개의 마당은 수직적으로 깊이를 만들면서 수평적으로 각 층에서 주변을 조망할 때 시각적인 프레임을 만들어 준다. 이들 마당을 잇는 동선은 내·외부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어 공간의 풍부함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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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고양 철근콘크리트상가주택_리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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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초이스우드스튜디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삼각형 대지를 활용한 파주 ‘스테이 로니’ 주택 젊은 두 디자이너가 만나 아파트에서 짧은 신혼생활을 보낸 후 파주에 복층 단독주택을 지었다. 주택의 이름은 갓 태어난 아이 로은이가 머무는 주택이란 뜻의 ‘스테이 로니’다. 이 주택은 1층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기 위해 층별 디자인을 달리한 부분이 돋보인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초이스우드스튜디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대지면적 178.00㎡(53.84평) 건축면적 58.88㎡(17.81평) 건폐율 33.07%(법정 50%) 연면적 97.94㎡(29.62평) 1층 56.88㎡(17.20평) 2층 41.06㎡(12.42평) 용적률 55.02%(법정 120%) 설계기간 2017년 4월~7월 공사기간 2017년 7월~11월 건축비용 1억 8천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무근 콘크리트 100㎜)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청고벽돌 내부마감 천장 - 멀티플러스 친환경 페인트(노루표) 벽 - 멀티플러스 친환경 페인트(노루표) 바닥 - 원목마루(이건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외단열 - T125 가등급 외단열 시스템 내단열 - 글라스울 가등급(일부 천장 적용) 창호 삼중 로이 시스템창호(KCC) 현관 제작(초이스우드스튜디오) 주방가구 제작(초이스우드스튜디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설계 이철영 010-8666-2702 시공 초이스우드스튜디오 031-943-1387 https://blog.naver.com/choiswood 아파트에서 신혼을 보내던 이상민(35)·이형지(33) 부부는 지난해 1월 단독주택을 짓기로 마음을 정한 지 3개월 만에 대지를 구입하고, 7월에 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서 11월에 입주했다. 부부는 주택이 한창 모양새를 갖춰가던 8월에 로은이를 낳았다. 부부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만 갖고 있었지, 막상 그것을 실천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랬던 부부가 대지 마련에서 설계, 시공, 준공 등 일련의 과정을 1년 사이에 일사천리로 진행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건 이형지 씨의 형부(최락경)와 언니(이지은) 덕이다. “형부와 언니는 수제 원목가구를 제작하면서 틈틈이 집도 지었어요. 작년 초, 남편과 함께 형부가 작업실 겸 주거 공간으로 지은 초이스우드스튜디오에 놀러 갔다가 ‘우리도 이런 집을 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당시 우리는 아무런 준비 없이 형부와 언니에게 대지 마련에서부터 건축까지 모든 것을 맡겼어요.” 예산에 맞춘 집짓기 성공 전략 부부가 준비할 수 있는 총예산은 아파트 매도에 의한 3억. 건축과 부대비용, 세금 등에 2억 정도를 할애하면 1억 내외에서 대지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서울 인근의 지가를 생각할 때 예산이 너무 빠듯했다. “예산에 맞춰야 해서 일산을 벗어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의 단독주택단지에서 집터를 알아봤어요. 이곳도 땅값이 그리 만만치 않았는데, 다행스럽게 주변 시세보다 평당 50만 원 정도 저렴한 곳을 찾아냈어요. 삼각형 대지라 다들 거들떠보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오히려 재미난 형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과 예산 안에서 마련할 수 있어서 바로 계약했어요.” 대지 주변에는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과 헤이리 예술마을, 프로방스마을, 통일동산, 장릉 등이 있고, 서울의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자유로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한 부부는 주거와 게스트하우스를 겸한 주택을 계획하고, 노출콘크리트 구조에 예쁜 카페를 콘셉트로 심플하면서 요란하지 않은 아담한 주택을 바랐다. 전체 디자인을 맡은 형부는 먼저 서쪽 도로 가까이 주택을 앉혀 마당을 확보한 뒤 건축주 부부가 좋아하는 야산을 감상할 수 있게 북향을 선택했다. 입면은 육면체 형태에 포치와 거실 공간을 돌출시켜 약간의 입체감을 살린 뒤 흰색 스타코로 마감해 심플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작은 마당과 거실로 향하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큐블록으로 담을 둘러 답답하지 않은 프라이빗 공간을 확보했다. 필요에 따라 층간 독립성 확보 이 주택은 1층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기 위해 1, 2층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했다. 손님이 사용하는 1층은 전체 분위기를 노출콘크리트 위에 에폭시로 마감해 거칠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담고, 금속과 나무를 적절하게 사용해 카페처럼 연출했다. 2층은 부부만의 공간으로 안방과 서재 겸 휴게 공간, 위생공간 등을 갖췄다. 분위기는 차분하면서 밝고 화사한 느낌이다. 1층에 있는 거실과 주방/식당은 일체형으로 공간을 넓게 확보하면서 단차를 둬 경계를 나눴다. 평소엔 건축주 가족이 이용하지만, 손님이 머물 땐 상황에 따라 따로 또 같이 사용하는 가변적 공간이 된다. 간혹, 몇몇 손님은 주인과 마주치는 것을 불편스러워 한다. 부부 역시 가장 큰 고민이 두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분리하는 방법이었다. 해결책은 계단실에서 찾았다. ‘一’자형 계단실 1층 입구에 중문을 설치함으로써 두 공간의 영역을 나눈 것이다. 또한, 1층 계단 입구에는 1층과 2층을 분리하는 별도의 현관을 뒀다. 신발은 계단실 입구 바닥에 마련한 수납공간에 두면 된다. 이 주택 곳곳에선 아늑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거실 앞에 아담한 테라스를 만들어 차 한 잔의 여유를 담고, 1층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해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콘셉트로 멋진 화장실을 꾸몄다. 침실은 높은 천장과 노출콘크리트로 시원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냈다. 현관문과 주방 가구는 수제 원목가구로 짜 맞춰 이 주택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려냈다. 건축주 부부는 “노출콘크리트의 거친 멋을 그대로 드러내 예쁜 카페와 같이 완성한 집 안에서 야산의 4계절을 감상할 생각을 하면 너무 좋다”며 “우리만의 취향을 반영해 지은 집에서 지금 제2의 신혼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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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초이스우드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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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연남동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맞벽건축으로 일조권 완화 연남동 클라인하우제 홍대 클라인하우제Klein Hauze 홍대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260-4번지이며, 대지 면적은 22.29평(73.70㎡)으로 협소하다. 연남동 동진시장 인근 골목길 초입 부분 코너에 위치하며, 260-3번지와 맞벽건축으로 주택 신축이 이뤄졌다. 연남동 철도 부지가 공원으로 다시 조성되면서 최근 옛 주택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중이다. 협소한 대지 면적으로 인해 옆집 260-3번지와 맞벽건축으로 진행하여 일조권 제한이 완화돼 건물이 크게 올라갈 수 있었다. 글 이관용(㈜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사진 채수옥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지역/지구 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3.70㎡(22.29평) 건축면적 44.10㎡(13.34평) 건폐율 59.84% 사업연면적 160.00㎡((40.4평), 중정 등 공용공간 포함) 연면적 147.00㎡(44.47평) 1층 35.18㎡(10.64평) 2층 40.65㎡(12.30평) 3층 38.25㎡(11.57평) 4층 21.36㎡(6.46평) 5층 11.56㎡(3.50평) 용적률 199.46% 설계기간 2016년 7월~10월 공사기간 2016년 10월~2017년 5월 토목공사비 1,500만 원 건축비 3억 원(3.3㎡당 625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철근콘리트 벽 - 고흥석 버너,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후 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후 페인트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1호 210㎜ 외단열 비드법 2종 1호 155㎜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 난간 - 오크원목 창호 LG하우시스 HS Premium 5 현관 한국방화문 HK321CC 조명 소룩스 LED SOLUX SLL-L263 주방기구 한샘유로 위생기구 대림바스 CL-605, CL-761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설계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02-558-8983 www.openscale.net 시공 제이에이치건축 010-9088-6832 INTERIOR NOTE ▲ 1층 상가(입주 예정으로 인테리어 공사 중) 면적 31.88㎡(9.6평) 콘셉트 플라워샵으로 모던하게 공간 구성 실내 주요 마감재 천장 - 노출 콘크리트 벽 - 노출콘크리트 바닥 - 에폭시 주방 전체 포인트 벽 마감 욕실 포인트 벽 마감 창호 스테인리스 창호 출입문(현관 등) 자체 제작 가구 빌트인 자체 제작 ▲ 2∼5층 주거 공간 면적 111.82㎡(33.83평) 가구 수 1가구 단독주택 콘셉트 협소한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입면을 수직형으로 구성하고, 디자인 콘셉트는 모노톤과 화이트 톤 위주로 모던함을 추구 실내 주요 마감재 거실 천장 - 수성 천연페인트 벽 - 수성 천연페인트 바닥 - 강마루 침실 천장 - 수성 천연페인트 벽 - 수성 천연페인트 바닥 - 강마루 주방 전체 마감재 - 한샘유로, 타일 / 포인트 벽 욕실 전체 마감재 - 타일 / 포인트 벽 창호 PVC 이중 시스템창호 현관 한국방화문 방문 예림도어 조명 소룩스 LED 조명 가구 한샘 위생기기 대림바스 주방기구 한샘유로 클라인하우제 홍대의 주변 환경은 밀도가 높고 건물들은 허름한 편이다. 대지는 북쪽과 서쪽으로 도로를 마주하는 코너이지만, 북쪽 도로가 주 진입도로이고 서쪽 도로는 막다른 골목길로 향한다. 이를 고려하여 주택의 정면이 주 진입도로인 북쪽을 바라보게 배치했다. 2개의 협소한 땅을 맞벽건축으로 신축하면서 땅은 작지만, 주택은 크게 보이도록 고려했다. 주택의 코너 부분이 진입로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건축적으로 가벽을 설치하고 안쪽으로 테라스를 계획했다. 이로 인해 주택의 주 포인트인 격자형 가벽이 만들어졌다. 주택의 외관은 기하학을 바탕으로 계획했다. 박스 형태의 전체적인 윤곽에 기하학적인 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입면 계획이 이뤄졌다. 벽체와 지붕은 모두 직선이다. 맞벽건축으로 인해 260-3번지와의 층을 맞추면서 4층과 5층에 테라스가 만들어졌다. 이 부분은 건축 입면상 솔리드Solid와 보이드Void가 적절하게 만들어지면서 공간에 다양성을 부여한다. 협소한 땅에 상가와 단독주택이 공존 두 필지의 면적은 각각 20평과 22평으로 모두 협소했다. 2개의 대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맞벽건축이 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두 건축주의 합의를 끌어내어 맞벽건축으로 신축했다. 도심에 지어지는 대부분의 소형 프로젝트는 일조권 제한과 주차 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조권 완화 차원에서도 맞벽건축은 이점이 있다. 클라인 하우제 홍대에는 건축주 부부와 한 명의 아이, 이렇게 세 가족이 거주하게 된다. 건축주는 공학자로서 연구 활동을 하면서 바이크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소유자이다. 건축주는 기존 오래된 주택을 개축하여 장기 거주할 목적으로 단독주택을 짓고자 했다. 또한, 1층을 월 임대 수익을 고려하여 상가로 계획했다. 건축주는 대지 면적이 협소하기 때문에 최대로 편리한 공간 구성을 요구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공간을 특별히 요구하여 주방 인근에 별도의 쓰레기 처리 공간을 계획했다. 또한, 지상의 마당 없이 4층에 마당 겸 테라스를 만들기를 바랐다. 건축 계획 시 땅은 작지만, 크게 보이는 주택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1층은 수익형 임대 상가로, 2층부터 5층까지 한 세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으로 층을 구분했다. 단독주택의 내부는 좁은 계단의 수직 동선으로 연결했다. 이러다 보니 이삿짐 문제를 해결하면서 내부도 크게 느끼도록 외부에 면한 창문을 크게 냈다. 내부에서 오르내리는 계단에 수직 창을 내어 자연 채광이 잘 들어오도록 고려했다. 협소주택이기 때문에 2층에 주방과 거실을, 3층에 부부 침실과 아이 방을 계획했다. 4층과 5층은 취미실과 서재를 테라스와 연계하여 다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시지각적視知覺的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문을 크게 냈다. 협소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클라인 하우제 홍대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함을 추구했다. 외부는 강한 남성적인 느낌이라면, 내부는 모던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특히, 주방은 아일랜드 가구를 배치하여 넓고 편하게 꾸몄다. 수직 이동 공간인 계단은 좁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공용공간은 상대적으로 시원스럽게 계획했다.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벽지 마감에서 탈피하여 콘크리트 위에 미장 후 페인트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함과 높은 천장고를 확보하여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 연남동 일대 신축 또는 리모델링 주택들의 외장재가 대부분 청고벽돌 일색이지만, 클라인 하우제 홍대는 내구성과 차별화된 미관을 구현하고자 했고, 모노톤Monotone의 화강석을 주조로 단조로움을 탈피하고자 포인트로 라임스톤을 부분부분 도입하여 세련된 미관을 추구했다. 무엇보다 진입부에서 보이는 4, 5층 부분의 테라스 공간을 격자형 가벽으로 감싸서 협소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위를 즐기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협소한 대지 문제로 외부 공간에 주차장밖에 계획하지 못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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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연남동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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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철근콘크리트상가주택_투닷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영종도는 역동성이 넘친다.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북부인 영종동 일대는 2014년 이후 2017년 9월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어 30%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기까지 했다. 반면, 운서역을 기준으로 영종하늘도시 방향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 풍경에 가깝다. 더구나 백운산을 배경으로 둔 쾌적한 환경 탓에 조용한 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글 조병규(투닷건축사사무소) 사진 박건주 작가 HOUSE NOTE DATA 대지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 용도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6년 6월 ~ 10월 공사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5월 대지면적 301.40㎡(91.17평) 건축면적 180.31㎡(54.54평) 건폐율 59.82% 연면적 456.72㎡(138.15평) 지하(주차장) 65.39㎡(19.78평) 1층 115.74㎡(35.01평) 2층 156.87㎡(47.45평) 3층 118.71㎡(35.90평) 용적률 129.83%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폭시 외벽 - 스터코, 적벽돌 데크 - 이페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 도장 내벽 - 석고보드 / 도장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T125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내단열 - T10 열반사 단열재 계단재 디딤판 - 애쉬 집성판재 난간 - 각파이프 / 도장 창호 - 윈체 주방기구 건축주 직접 시공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blog.naver.com/ftw18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www.marudc.com 하나의 집이면서 세 채의 집 건축주의 집은 영종하늘도시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한 곳으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다. 대지 자체가 경사를 가지고 있어 전면이 도로에 노출되는 지하층 점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젊은 건축주 부부와 두 딸, 은퇴한 시부모 그리고 낯선 곳에서 잠시 머물다가는 여행자, 이들이 이 집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세 주체이다. 건축주는 하나의 집을 세 가구가 분할하는 일반적 다가구의 형식이 아닌 단독주택의 장점을 담은 독립된 세 채의 집이 되길 기대했다. 그리고 세 주체가 이 집을 통해 갖게 될 서로 다른 경험과 기억이 서로에게 공유되어 집을 풍성하게 채워가기를 바랐다. 우리는 세 채의 독립된 주택을 구성하기 위해 각각 개성 있는 외부 공간과 우연히 만나도록 했고 각각의 독립성을 통일된 디자인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어 추억으로 전이되는 과정의 시작은 감각을 통해 이뤄지는데, 특히 우리가 의도했던 경험은 다양한 일상적 활동 속에서 던지는 시선 속에 담긴 변화하는 풍경의 기억이었다. 병렬적 세대 배치 독립된 세 채의 집을 구성하기 위해 보통 층별로 나뉘는 세대 구성을 포기하고 복층의 형태로 세 채를 나란히 병렬로 배치했다. 2층에서 각각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어 별도의 계단실 계획이 필요하지 않았고, 제외된 계단실 면적만큼 각 세대에게 분배해 내·외부 공간 구성에 할애할 수 있었다. 세 세대는 중심부에 각기 다른 형태의 외부 공간을 품는다. 이 외부 공간은 내부와 연결된 마당의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각 실의 채광과 환기를 돕는다. 이쪽에서 중정 너머 저쪽에 있는 내 집의 풍경과 만나고, 내 집을 관통해 들어오는 외부의 풍경과 조우한다. 내부 세대의 다소 복잡한 구성을 단일한 매스 안에 담았다. 지하층과 1층의 상가 매스에 주거 부분의 매스가 올라타 있으며, 중심부의 외부 공간은 외부로 잘 드러나 있지 않다. 목공을 하는 건축주의 아내가 신발장과 싱크대, 세면장 등을 직접 제작했다. 방의 인테리어 월은 덧붙이는 것이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날 것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드러냈다. * 풍경을 만드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의 시선이다. 이곳의 세 주체가 집을 통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집에 대한 각각의 인상, 기억을 남길 것이고, 그 기억의 축적은 거주하기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거주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기억을 공유하고, 집이라는 보통명사를 고유명사화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 나만의 집을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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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철근콘크리트상가주택_투닷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