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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스타일 도심형 주택 ‘고운하루’
- 예비 건축주들에게 실제 시공된 주택을 경험하고 건축 상담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오픈 하우스를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세종시 고운동에 위치한 오픈하우스 방문을 계기로 건축주와 인연이 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방효철(걸리버종합건설 대표)사진 윤세정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75.3㎡(113.5평)건축면적 149.99㎡(45.37평)연면적264.93㎡(80.13평)1층 149.99㎡(45.36평, 포치·주차장 포함)2층 114.94㎡(34.77평)건폐율 39.97%용적률 66.45%(포치·주차장 미산정)설계기간 2022년 9월 ~ 11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 및 시공걸리버종합건설 1522-0490http://grber.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외벽 - 세니카베, C500 롱브릭(코니스톤)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익스퀴짓(던애드워드)내벽 - 익스퀴짓(던애드워드)바닥 - 스페인산 팔코다크 타일, 블랙라벨 블랑오크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자체제작난간 - 자체제작단열재지붕 - 에코베트(크나우프)외벽 - 에코베트(크나우프)내벽 - 에코베트(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베트(크나우프)창호 윈센슬림(윈센)현관문 자체제작조명 파테라600(루이스 폴센)주방기구 지아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린나이 원목 도어로 자연친화적인 현관 도어는 걸리버에서 자체 제작해 시공했다. 현관은 넓은 공간을 할애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건물의 우측부에 위치하며 6m 도로와 인접해있다. 이후 건축주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집 짓기를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생활에 대한 염려와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 전에 좀 더 자유롭고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건축주는 전했다. 건축 예정지인 세종시와 가까운 곳에 회사(시공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소통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무엇보다 오픈하우스 ‘고운나리’ 주택의 콘셉트와 디자인이 건축주가 짓고자 했던 주택과 흡사한 점이 많아서 망설임 없이 건축을 결정했다. 오픈형 거실의 탁 트인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바닥에 레벨차이를 두어 거실과 주방을 분리했고 바닥재(포슬레인타일)로 재료를 통일해 일체감 있게 시공했다. 주방가구는 아일랜드와 벽면 수납 형태로 구성된 11자형 구조로 수납장 뒤편에 넓은 보조주방이 자리한다. 여기에 메인 조리 공간으로 자잘한 주방용품들과 식재료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펜트리 공간까지 마련했다. 프라이버시 지키며 즐기는 야외 생활고운하루는 주변 여건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세종시 고운동 단독주택지에 위치하고 있다. 네모반듯한 평편한 대지들이 바둑판처럼 즐비하게 늘어선 곳이다. 아직까지 건축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후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설 상황까지 예측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지낼 수 있는 도심형 주택을 완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했다. 건축주는 편리한 주차와 가족이 함께 바비큐를 즐기거나 바람을 쐬며 야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이에 실내 주차장과 외부 정원(후정)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건축주는 단순한 디자인의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여러 색과 형태가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단조로운 형태의 네모난 매스의 입면 디자인과 창의 크기와 배치를 통해 개방적이고 조형미가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현무암 벽돌과 세니카베(무기질스타코)로 마감하고 넓고 큰 창호를 배치해 갤러리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1층 게스트룸에는 큰 통창을 냈다. 1층 실내주차장과 연결된 내부. 1층 욕실 모습. 원목 계단 디딤판과 철재 빔을 사용해 제작한 오픈형 계단. 내외부 확장성 강조한 공용 공간내부는 ‘ㄷ’자 형태의 공간으로 실내 주차장과 현관을 건물의 우측에 배치해 도로에서 편리한 진입 동선을 형성했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과 주방·다용도실, 그리고 조부모가 방문하셨을 때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게스트룸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공간들은 남측을 향해 유기적으로 배치했고 전정과 후정 사이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위해 오픈 천장으로 계획했다. 거실과 주방은 바닥의 레벨 차이를 두어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조리 공간의 분주한 상황이 오픈된 공간에 불편한 요소가 되지 않도록 보조 주방을 넓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과 후정, 그리고 실내 주차장까지 주택의 좌측부에서 우측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제공해 실내뿐 아니라 외부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실내 주차장에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내외부의 확장성을 넓혀 다채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독립적인 부실과 가족실 공간으로 구성되며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은 긴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2층 공간은 안방과 자녀방(3개) 아이들 방 모습. 2층 부부 침실. 방은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최소한의 면적을 허용했고 건식 세면대와 파우더룸 욕실, 그리고 드레스룸으로 구성돼 있다. 부부만의 쉼 공간 확보2층은 건축주 부부와 세 딸의 개별 공간으로 구성되며 주로 직선이 강조된 외관 디자인과 달리 곡선을 이용해 벽면을 마감해 부드러운 공간을 형성했다. 건축주 부부가 집을 짓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녀들과 공유하는 아파트 공간들이 온전한 쉼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었다. 독립적인 부부만의 공간이 필요했기에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좌측은 부부의 공간(룸·드레스룸·욕실)으로, 우측은 자녀의 개별실(3개)로 공간을 완전히 분리시켰다. 가족실과 분리형 욕실, 세탁실, 파우더룸은 별도로 구성했다. 고운하루 외관의 주된 톤은 화이트와 그레이 그리고 원목(오크)를 주로 사용해 차분하고 심플한 공간으로 꾸몄다. 친환경 도장(데코 드프로방스) 공사로 기존에 매끈한 도장 시공이 아닌 자연스러운 색감과 시공으로 고급스러운 마감을 경험할 수 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계절 변화만으로도 공간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도록 비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아이들의 소지품과 의류 등 생활용품 수납을 위한 공간을 넉넉하게 구성했다. 중정 모습. 드론을 통해 바라본 건물 외관. ‘ㄷ’형 건물 형태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주차장. 건물 야경. 방효철_걸리버종합건설 대표 2006년부터 경량 목구조 주택 시공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실무를 다졌다. 당시 북미식 경량 목구조 주택 사례를 그대로 적용해 시공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점들이 많았다. 그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엔지니어들과 팀을 꾸려 목조주택 시공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 주택전시관을 운영하며 유튜브 걸리버 tv를 통해서도 건축 전문가로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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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스타일 도심형 주택 ‘고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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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플로어로 협소 공간 극복한 주택 희희낙락
- 자연 풍광이 펼쳐진 도심 속 전원주택.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부부는 정년퇴임 후 기거할 은퇴 주택을 지었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교직의 시간들을 추억하며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소박한 주택 ‘희희낙락’의 이야기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사진 최진보 작가자료 건축사사무소 시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장군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성장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17㎡(95.89평)건축면적 63.14㎡(19.10평)연면적158.80㎡(48.04평)1층 36.08㎡(10.91평)2층 63.14㎡(19.10평)3층 59.58㎡(18.02평)건폐율 19.91%용적률 50.09%설계기간 2021년 11월~2022년 3월시공기간 2022년 4월~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시공 지맨건축 010-8415-071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점토벽돌(이강세라믹)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도장내벽 - 친환경 도장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경질우레탄보드 2종 1호외벽 - 경질우레탄보드 2종 1호내벽 - 압출보온판 10T계단실디딤판 - 집성티크목 계단판난간 - 철제 난간창호 시스템창호(KCC)현관문 직구제품조명 직구제품주방기구 가구나라 씽크박사위생기구 더존테크, 보보난방기구 대성셀틱 현관 입구. 건축주는 정년퇴임을 앞둔 교사 부부다. 결혼 후 30년 이상 교직에 있으면서 열심히 살아왔으니 이제는 여유로움을 가지며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했다. 부부의 이름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희’를 사용해 작명한 집의 이름, ‘희희낙락’은 이러한 연유에서 탄생했다. 세종시 도심과 바로 인접해 있어 전원생활의 한가로움뿐만 아니라 도시 인프라의 편의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점이 이 대지를 매입한 동기다. 2층은 거실, 주방 등 공적인 공간들을 배치했다. 거실은 통창을 설치해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스킵플로어로 반 층 높은 곳엔 주방·식당을 마련했다. 도심 속 전원생활 누리는 소박한 집평생을 교직에 헌신한 부부는 정년퇴임 후 기거할 은퇴 주택을 꿈꿔오던 중,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6월 호에 게재됐던 같은 세종시 내 주택 ‘해솔당’을 우연히 보고 본 설계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했다. 부부가 고른 땅은 남동쪽으로 막힘없이 자연 녹지가 펼쳐져 있으며, 도로와 대지는 약 1m 정도의 단차를 가지고 있다. 또한 주택이 위치한 단지는 세종시에서 비교적 높은 지대에 단독주택으로만 조성되어 있어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단순하고 명료했다.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집안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고 4인 가족이 살갑게 맞대어 살아가며 소박한 일상을 담아낼 수 있는 그런 집이었다. 설계의 시작은 관리지역의 제한된 20%의 건폐율을 극복하기 위한 공간 구성을 설정하는 일이었다. 또한, 공사비 예산을 고려한 합리적인 디자인 수법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스킵플로어에 마련된 주방·식당. 2층 화장실. 대지 단차 극복…이형 대지 특성 살린 배치남북으로 세장한 비례를 가진 대지는 95평의 결코 작지 않은 면적이다. 반듯하지 않고 이형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건물은 비교적 폭이 넓은 북쪽 인접대지 경계에 최대한 붙여서 배치했다. 동시에 도로에도 인접하게 했다. 또한 비워진 대지 남쪽은 약 75평의 마당으로 마련해 기존 이웃 대지 건물과 본 건물을 최대한 이격 시켰고, 남쪽의 풍부한 빛을 건물 내부로 깊숙하게 전달한다. 도로와 대지는 1m의 단차를 가지고 있는데, 도로에서 지상 1층 주차장으로 바로 진입하게 구성하면 실 주거공간인 지상 2층의 바닥 레벨이 마당보다 2.3m 이상 높아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한 대안이 필요했다. ‘스킵플로어 skip floor’개념을 콘셉트로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층 주차장에서 반 층을 올라가면 2층 바닥이 나오는 레벨을 계획해 마당에서부터 현관까지의 단차를 1m로 줄여 지형을 극복했다. 거실에서부터 이어진 계단은 스킵플로어층을 거쳐 3층까지 이어진다. 3층 침실. 욕실 등 사적인 공간들을 배치했다. 협소 공간 효과적 활용하기희희낙락은 주차장을 제외하면 순수 거주 공간 면적이 약 37평에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또한 건폐율의 제약으로 수평으로 넓게 펼쳐지기보다는 수직으로 쌓아 올린 구성이 요구됐다. 넉넉한 공간은 아니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에 최대한 각자의 프라이버시가 확보될 수 있도록 위계를 활용해 공간을 적절히 분리했다. 스킵플로어 평면계획은 공간의 유기적 연결과 계단의 분배를 통해 보다 가깝고 편안한 동선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도로에 인접한 1층 공간은 실내주차장과 보일러실로 사용하고 마당과 가까운 저층 공간인 2층에는 거실과 주방 같은 공적인 공간들로 채웠다. 3층은 침실 등 사적인 공간들로 계획하면서 장성한 자녀들을 위한 보조 거실 겸 가족실을 마련하고, 간단한 요기와 차를 준비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었다.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상층에 다락을 만들고 틈새 곳곳에 빈틈없이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장성한 자녀들을 위한 보조 거실 겸 가족실. 자연 풍경 속에 스며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건물은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공사비를 고려해 하나의 매스로 계획했다. 다소 건물이 왜소해 보일 수 있는 점은 담장을 건축물의 연장으로 해석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춤으로써 보완했다. 외장재는 건축주가 평생 학교에 근무하면서 가장 친숙했던 재료인 벽돌로 결정했다.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세월의 흔적을 곱게 담기 위해 산단풍처럼 이색이 자연스러운 점토벽돌로 마감해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 내부의 다양한 공간에서 외부 자연 풍경을 각자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개구부는 전체 입면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면 지붕 천장까지 개방된 중심 보이드를 마주하게 된다. 스킵플로어 활용한 공간의 유기적 연결스킵플로어로 단면을 계획하면 내부 공간에 적절한 위계를 주어 협소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면 지붕 천장까지 개방된 중심 공간을 마주하는데, 이 공간은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면서도 내부 공간을 수평수직으로 확장시킨다. 또한 추후 건축주의 나이와 건강을 생각해 3개 층을 한 번에 올라가는 부담감을 계단의 분배를 통해 줄일 수도 있다. 희희낙락은 협소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족 구성원의 개성을 존중하고 통합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집에서 일어날 미래와 역사의 추억을 상상해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설계 과정부터 준공 때까지 한결같은 신뢰를 보여준 건축주와 정성스러운 시공을 해준 시공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건축주에게 가장 친숙했던 재료인 벽돌을 사용한 외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 건축사)가와건축과 노바건축에서 쌓은 탄탄한 경력으로 건축사사무소 시움을 열고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건축사다. 공공건축물의 기획과 설계에 대한 조정 및 자문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2019~2021)와 부천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정상문(지맨건축 대표)건축주의 입장에 서서 건축가와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를 가장 중요시한다. 건축 시공뿐 아니라 다년간 쌓아온 인테리어 경험은 건축주가 상상하던 공간을 현실화시키는 과정의 기반이 된다. 건축주의 삶이 고스란히 담길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끝없는 고민과 노력은 현장에 있어서 경력과는 무관하게 그 누구라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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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플로어로 협소 공간 극복한 주택 희희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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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 조화 이룬 꿈 공간 상가주택 '공존'
- 상가주택 ‘공존’은 부산 해변가 한 블록 뒤에 위치한 한적한 주택 밀집 지역에 있다. 대지 주변에는 대단지 아파트와 단층의 낡은 빈집, 다세대 빌라 등이 대다수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지역, 그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한 40평 남짓의 협소한 모서리 땅은 이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균형을 맞추어 공존해야 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미정(아오미스튜디오 대표)사진 김명구 작가자료 아오미스튜디오 HOUSE NOTEDATA위치 부산 수영구용도 상가주택(1층 상가, 2~4층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3.6㎡(37.38평)건축면적 64.03㎡(18.16평)연면적198.91㎡(60.17평)1층 66.23㎡(20.03평)2층 49.63㎡(15.01평)3층 46.75㎡(14.14평)4층 36.30㎡(10.98평)건폐율 50%용적률 157.49%설계기간 2021년 6월~10월시공기간 2022년 2월~8월설계 아오미스튜디오 010-3723-8778 blog.naver.com/aomistudio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우레탄 방수외벽 - 롱브릭 타일, 빈티지 미장 연출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도장내벽 - 친환경 도장바닥 - 포세린 타일단열재지붕 - PF BOARD(110T)외벽 - 100T 비드법 보온판(준불연)계단실디딤판 - 원계단재창호 LG시스템창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3인치 매입등주방기구 한샘키친바흐(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가스보일러 상가주택 ‘공존’은 부산 해변가 한 블록 뒤에 위치한 한적한 주택 밀집 지역에 있다. 1층 상가 출입구와 분리된 주택 입구. 공존을 위해 먼저 이질감이 들지 않게 색감은 다운시켜 균형을 맞췄고, 형태는 전봇대를 기준으로 높이차를 두어 매스감이 3개 면을 돌아가며 모두 달라지도록 계획했다. 설계는 모서리 땅 외곽을 채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구도심 주택 밀집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이다. 크지 않은 땅에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늘 쉽지 않다. 이 땅의 북쪽(정북일조권)은 옆 건물과 1500㎜ 이상 띄어야 했기에 주차공간을 시원하게 계획했고, 3면(동·서·남)에 위치한 실내공간은 채광을 고려해 설계했다. 1층 상가 출입과 건축주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출입 공간 또한 다르게 적용했다. 2층 작업실엔 피규어와 파충류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2층 작업실은 작가인 건축주에게 영감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일과 로망의 공존 실현한 설계집을 짓는다면 누구나 자신의 로망을 담은 공간을 원한다. 건축주 또한 일과 취미가 공존하는 공간을 원했다. 좁은 대지에 수평으로 많은 것을 함께 배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수직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각층은 사용 흐름에 따라 작업실(2층)→주방·식당 및 거실(3층)→안방(4층)으로 동선을 연계해 배치했다. 이중 3층은 2층과 4층의 전이 공간 역할을 한다. 작업실은 작가인 건축주에게 영감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한쪽에는 유리온실로 건축주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파충류들의 공간이 위치해 있고, 맞은편에는 수백 개의 피규어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평소 건축주는 피규어라는 피사체와 파충류라는 생물을 통해 창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건물의 전체적인 높이는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 각층이 여유롭지 못하다. 그렇기에 건축주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2층 작업실은 천장 마감을 노출시켜 개방감을 주고, 형형색색의 피규어가 돋보일 수 있도록 화이트 톤으로 전체 베이스를 잡았다. 층별로 공간을 나누어 주는 계단실은 좁고 긴 공간 끝에 ㄱ자 큰 창을 두어 답답함 없이 오르내리며, 시간의 흐름과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3층에는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브라운 톤의 문과 틀을 설치했다. 일자로 길게 뻗은 형태에, 3층과 4층으로 연결되는 각각의 복도에는 코너 창을 둬 개방감을 살렸다. 3층은 주방·식당 및 거실 공간으로 2층과 4층의 전이공간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해 테이블 겸 바 bar를 구성해 작업실과 침실을 오가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모임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3층 인테리어 구성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무게를 두고 브라운 톤의 라운드 타입 아일랜드 테이블로 포인트를 주어 공간이 좀 더 유연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했다. 3층 인테리어 구성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무게를 두고 브라운 톤의 라운드 타입 아일랜드 테이블로 포인트를 줬다. 아일랜드 테이블 뒤쪽으로 3층으로 향하는 입구가 보인다. 건축주 꿈 반영된 땅 구매4층은 안방, 욕실, 테라스 공간으로 구성된 최상층이자 가장 정적인 공간이다. 안방은 벽면 한쪽을 통창으로 구성해 개방감을 주고 테라스와 연계해 자연 채광을 받으며 따뜻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테라스 창문 맞은편으로 벽을 높게 올려 안방과 욕실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그와 동시에 도심 속 전원주택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조경 공간을 조성해 심리적·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게 했다. 또한 유리 난간을 설치해 밀집된 주변 풍경을 테라스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내외부의 소통을 유도했다. 일반적으로 건축주와 설계자는 의뢰를 통해 만난다. 건축주와는 와인을 매개로 우연히 만났다. 첫 만남부터 서로의 스토리를 풀어냈고, 그것이 곧 ‘공존’ 프로젝트의 완성까지 이어지게 됐다. 작가인 건축주는 작업 공간과 주거공간이 공존하기를 원했고 파충류, 고양이, 강아지도 함께할 공간을 원했다. 이를 위해서는 공간의 분리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보통 거주자가 땅을 구매하고 설계 의뢰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프로젝트는 땅 구매부터 컨설팅이 된 현장이다. 이미 스토리를 듣고 나서 찾은 땅이었기 때문에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었다. 4층은 안방, 욕실, 테라스 공간으로 구성된 가장 정적인 공간이다. 욕실은 테라스에 세운 가벽 덕분에 프라이버시가 확보됐다. 화분으로 조경한 테라스 공간. 층별로 공간을 나누어 주는 계단실은 좁고 긴 공간 끝에 ㄱ자 큰 창을 두어 답답함을 해소했다. 3층에는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브라운 톤의 문과 틀을 설치했다. 층별 계단 코너창. 이미정(아오미스튜디오 대표)일본 ICS College of Arts를 졸업하고 영국 Middlesex University London을 수료했다. PDM파트너스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아름다운 오늘과 미래를 지향하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공간과 건축을 다루는 아오미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건축에서 중요하고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거주자의 시선에 부합하는 공간 해석을 통해, 그 공간 안에서 그들의 아름다운 삶이 실현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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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 조화 이룬 꿈 공간 상가주택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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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심온재
- 삶의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시하는 건축주는 이전에 살던 전원주택에서는 그 점을 만족했지만, 도심과의 거리로 인해 일과 교육의 접근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있었다. 그러다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대지를 찾았고, 이곳에 가족들이 각자 원하는 공간을 잘 살린 집을 계획했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사진 김창묵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0.3㎡(75.72평)건축면적 106.02㎡(32.13평)연면적187.64㎡(56.76평)건폐율 42.35%용적률 73.77%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4월시공시간 2021년 4월~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공장 070-7801-0419 www.gjarch.com시공 노상인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 징크외벽 - 치장벽돌데크 - 컬러 강판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내벽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바닥 - 합판 마루단열재지붕 - 압출법 보온판외벽 - 압출법 보온판내벽 - 압출법 보온판창호 PVC창호(레하우) 심온재는 중정 형태로 매스를 설계했다. 건축주가 집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는 편안한 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주택의 필요성을 느껴 이전에 도심과 떨어진 전원주택을 경험했던 건축주 가족은 그 점에서는 만족했지만, 일과 교육을 위한 도심으로의 접근성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다 도심에 위치하면서 단독주택의 장점은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됐다. 삶의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 구성원에게는 중정 형태가 안성맞춤이다. 또한 가족의 공간이면서 구성원들이 원하는 공간을 위해 한 건물 내에서 조화롭게 융화시키려 노력했다. 1층은 주방 거실 현관이 연계된 순환구조로 되어있다. 프라이버시를 위한 중정대지는 북측과 동측 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그러다 보니 남의 시선으로부터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고, 프라이버시를 특히 중요시하는 건축주를 위해 주택 형태는 중정을 가진 모습으로 결정했다. 중정은 실과 실이 이어지는 구조로 계획했고, 북측 도로에서는 주진입이 이루어지며 남쪽에 거실과 주방 그리고 방들을 배치했다. 비워진 남쪽을 제외한 1층 창을 모두 중정 방향에 마련해서 외부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거실과 주방은 중정과 연결되어 어디로든 이동하기 용이하다. 여는 방식에 따른 다른 창들을 통해서 수목과 중정을 느끼고 시간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해 설계한 공간1층은 주방, 거실 그리고 현관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로 되어있다. 여러 실의 집합보다는 연결과 이동을 통해 보이는 변화에 초점을 두고 계획했다. 공간을 이동하면서 보이는 내부와 창을 통해 보이는 중정을 다양한 기억이 쌓이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부여했고, 이러한 콘셉트를 반영한 창을 계획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위치, 크기 그리고 여는 방식에 따라 18개의 각기 다른 창이 있다.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창을 통해 수목과 중정을 느낄 수 있고, 계절과 시간의 변화도 알 수 있다. 중심에 있는 외부공간은 집 내부 어디에서나 외기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2층은 1층과 대비되어 가족 구성원의 개별적 공간으로 나눴다.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각기 다른 3개의 방을 계획했다. 아버지가 편안하게 일할 공간, 어머니의 로망인 다락방, 아들이 원하는 자기만의 방이 각기 다른 형태 공간으로 완성됐다. 1층부터 다락까지 이어지는 계단은 일반적인 단독주택보다 넓게 계획하고 책장을 중간에 설치해 가족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계단실은 책장을 중간에 설치하고 넓게 계획해서 미니 서재처럼 연출했다. 실과 실을 이동하면서 보이는 내부와 창을 통해 기억이 쌓이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가족 개별 공간인 다락방은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분리되어 있다. 재료를 최소화한 친환경 인테리어외삼미동은 아직 빈 필지가 있어 공사를 진행하는데 비교적 수월했다. 현장 소장은 공정마다 설계자, 그리고 건축주와 상의하며 진행했고, 덕분에 재료의 선택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외장재는 건축주의 취향을 고려해 붉은색 벽돌로, 내부는 공간을 잘 드러내기 위해 재료 종류를 최소한으로 정했다. 바닥은 마루와 회색 타일로 정하고 욕실도 채도가 낮은 타일 위주 시공을 했다. 벽과 천장은 흰색 친환경 도장으로 계획하고 일부는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준공시점에 어려웠던 과정들이 있었지만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신뢰를 가지고 완성했다. 주택은 다채로운 모습을 담기 위해 공간을 나누고 조화롭게 융화한 형태다. 여기에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중정을 설계했다. 건축가는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을 중정으로 풀어냈다. 앞으로 건축주가 가족과 함께 주택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를 기대한다. 외장은 건축주 취향을 반영한 붉은 벽돌로 정했다. 내부 공간을 잘 드러내기 위해 재료를 간소화했다. 전체적으로 흰색 톤에 채도가 낮은 타일 위주로 따듯한 분위기를 냈다.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기는 건축주를 위해 외부 중정을 설치했다. 정우석 (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인하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정림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2년에 건축사사무소 공장을 설립한 뒤 2015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주택, 학교 공간 리모델링 작업을 주로 하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주택에 판교주택 온유재, 적당, 흑정, 은평 쌓은집, 오산 심온재가 있고, 학교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사례로 서창고, 울산강동초, 김제고, 장계중, 인천대건고, 연수여고 등이 있다. 다양한 재료 접합과 축조 형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간에게 필요한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대한 건축적 탐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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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심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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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흐름을 살린 설계, 함평 90평대 단독주택
- 전남 함평읍에 위치한 대지는 마을 초입부터 영태산 중봉의 돌산이 인상 깊었다. 설계 시 실생활적인 요소들에 중점을 두었다. 건물 뒤 홈 캠핑 공간, 2층의 운동실과 서재로 이어지는 동선 연계를 통해 거주 환경과 레저 환경을 고루 만족한 공간이 돋보인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이도연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차장자료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전남 함평군 함평읍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연면적310.55㎡(93.94평)1층 213.06㎡(64.45평)2층 97.49㎡(29.49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벽 - 라바 그라지아 현무암, 세라믹 타일지붕 - 우레탄방수내부마감벽 - 친환경도장, 친환경벽지, 타일, 수성페인트바닥 - 포세린 타일, 타일, 원목마루천장 - 친환경 도장, 수성페인트계단실계단 - 멀바우 집성판난간 - 와이어 난간도어 아펠도어(영림)창호 알루미늄 창호(이건)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1층 한실◆ 곡선 벽으로 공간을 감싼듯한 한실은 손님들과 가볍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전통적인 한실을 재해석해 오래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다크우드 톤의 원목마루와 도장만으로 간소하게 마감했다. ◆1층 거실◆ 거실은 2층 높이까지 열린 천장과 창문으로 개방감을 주고, 세로로 높게 디자인된 아트월은 빅슬랩 타일로 매스감을 더해 이 집의 중심이 되는 공간임을 바로 알아차리게 한다. 주방까지 연결되었지만, 짙은 바닥의 톤을 두 단계 낮춰 공간을 분리시켜 주는 동시에 안락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1층 주방·식당◆ 거실과 주방은 시각적으로 오픈되어 있고 방에서 식당까지 이어지는 라인조명을 설치해 느낌만으로도 공간을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식당은 유리벽을 세워 보다 확실하게 거실과 분리시켰다. 벽 하나만으로 아늑한 느낌이 들고, 우드 톤의 가구 배치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단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계단이 배치된 바닥은 한 스텝 올리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매입해 계단을 강조했다. 그 위로 시작되는 빔 계단과 와이어 난간은 공간의 가장 큰 포인트 요소이기도 하다. ◆2층 안방◆ 주방을 지나 배치된 안방은 전실, 옷장, 욕실까지 크게 하나로 연결된 안방으로 계획했다. 안방 침대 쪽으로 우드 찬넬루버를 적용하고 간접조명, 간접벽부 등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부여했다. ◆2층 운동실◆ 2층으로 올라와서 보이는 개방된 공간의 운동실이다. 1층 거실과 주방을 조망할 수 있는 통창을 배치하고, 맞은편 창문으로 풍광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해 지루하지 않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 서재◆ 운동실을 지나 배치된 서재공간은 외부로 연결된 테라스와 창문으로 외부 풍광을 내부 공간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절제했다. ◆2층 드레스룸◆ 거실과 주방을 지나 욕실, 안방과 연계되어 있는 드레스룸이다. 안방과 연계돼 있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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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흐름을 살린 설계, 함평 90평대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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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을 위해 아지트가 된 수원 단독주택
- 이 주택은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삶이 녹아 있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건축주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의 취미생활을 위해 알파룸, 가족실, 테라스 등 특화 공간을 계획한 것이 두드러진다. 전체적으로는 단정한 모노 톤을 바탕으로 내·외부 디자인을 모던하게 풀어냈다. 실내는 친환경 재료로 마감한 후 디테일을 표현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글 김솔(㈜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진행 남두진 기자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수원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03.18㎡(61.46평/지하주차장 제외)1층 101.51㎡(30.71평)2층 101.67㎡(30.76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벽 -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타일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도장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벽지, 박판타일바닥 - 포셀린 타일, 원목마루계단 원목, 유리 난간도어 슬림 3연동 도어, 도장 도어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 창호 ◆1층 전실◆ 전실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계단 옆 공간을 활용해 세면대를 외부에 계획했다. 화장실은 그 뒤쪽에 마련해 손님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만들었다. 화장실 내부는 단출하게 계획하고 블루 톤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거실◆ 거실은 그레이 톤 포셀린 타일로 바닥을 마감했다. 큰 사이즈 타일을 사용해 줄눈을 줄여 더 고급스럽고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천장은 직부등 없이 라인조명을 설치해 깔끔하게 정리했다. 여기에 간접조명을 곳곳에 매립해 보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공간으로 조성했다. 밝은 아이보리 톤으로 통일한 벽체는 아트월에 절개 라인이 없는 화이트 톤 박판 타일을 사용해 화사한 콘셉트를 유지했다. ◆주방·식당◆ 복도 끝에 위치한 주방·식당은 한쪽 벽면을 그레이 톤 레코 아트월로 마감해 깊이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천연석 질감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천장에는 거실과 동일한 라인조명을 매립했다. 연속된 디자인을 통해 공간은 구분하면서 모던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안방◆ 안방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친환경 벽지로 마감해 깔끔하게 조성했다. 헤드월 쪽 벽면은 수직성이 강조된 마감재와 템바보드로 질감을 더해 포인트를 두었다. 천장과 헤드월 뒤쪽에 더한 간접 조명은 침실에 은은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2층 전실◆ 2층 전실도 1층과 마찬가지로 한쪽에 세면대를 마련하고 옆쪽에 화장실을 분리해 배치했다. 세면대는 내부 마감과 비슷한 톤을 적용하되, 세로 패턴 마감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거울 후면에도 간접조명을 설치해 모던함을 한층 끌어올렸다. ◆가족실◆ 가족실은 가족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음악과 영화 감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가족의 여가생활에 중심이 되는 공간인 만큼 고급 외장재를 내부 마감재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내구성에도 신경 썼다. ◆멀티룸◆ 운동실로 특화한 공간인 멀티룸은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분위기로 조성해 편안한 기분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천장과 벽 한쪽을 원목재로 통일해 포인트를 주었고, 레일 조명을 달아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벽 한쪽에는 자세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전면 거울을 설치했다. ◆2층 침실◆ 침실은 친환경 원목마루와 친환경 벽지로 마감해 편안한 느낌으로 조성했다. 직부등을 최대한 배제하고 간접조명만을 사용한 계획은 시각적인 부담 요소는 덜어내면서 심플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2층 테라스◆ 테라스는 실내 캠핑장 같은 분위기를 담은 공간이다. 하늘이 보이는 천창과 자연에 있는 듯한 인조 잔디를 계획한 실내는 마치 외부를 내부로 끌어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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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을 위해 아지트가 된 수원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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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풍경 담아낸 개성 있는 공간 청라 주택 ‘레브니어’
- 빽빽한 아파트 숲을 벗어나 너른 마당이 있는 도심 속 전원주택. 이는 도시인이 가장 동경하는 주택 형태의 하나다. 교외 전원주택과 달리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이 직장이나 학교, 교통 등 일상생활을 큰 변화 없이 유지하면서 전원생활의 여유로움까지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복잡하고 다원화된 사회의 개인 간, 집단 간 이해관계의 갈등과 상충이 빚어낸 새로운 경향일지 모른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진행 사진 남상인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동로지역/구역 자연녹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06㎡(122.81평)건축면적 116.98㎡(35.38평)건폐율 28.81%연면적281.20㎡(85.06평)1층 116.98㎡(35.38평)2층 96.91㎡(29.31평)3층 67.31㎡(20.36평)용적률 69.26%설계기간 2021년 3월~6월공사기간 2021년 9월~2022년 6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www.juwang.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벽 - 점토벽돌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벽 - 친환경 도장바닥 - 포세린타일,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보드 2종 1호외단열 - 경질우레탄보드 2종 1호 창호 시스템 창호(㈜선우시스) 현관문 직구 제품 조명 직구 제품 주방기구 그리다 위생기구 대림, 아메리칸 스텐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건물 외벽 전체를 4만여 장의 점토벽돌로 쌓아 올린 청라 골프장 주택. 모던하고 중후한 멋을 자아낸다. 도로와 인접한 건물의 사적 영역을 외부의 시선과 관심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가벽을 둘렀다. 보이드와 비워쌓기로 한껏 멋을 낸 가벽을 통해 빛과 바람이 안팎으로 흐른다. 가벽은 외부의 시선과 관심을 차단하기도 하지만 안팎을 이어주는 역할도 한다. 친환경 라이프를 추구하는 도시인의 경향이 주택시장에 반영되면서 신도시를 주축으로 단독주택 공급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 주택 ‘레브니어 Revenir’는 이런 추세를 반영한 도심 속 전원주택이다. 불어로 ‘돌아오다’라는 뜻을 가진 레브니어는 삶의 무게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언제든지 돌아와 쉴 수 있는 쉼터이자 재충전의 공간을 의미한다. 주택은 골프장 내 주거 단지 조성지구의 단독주택 용지에 자리한다. 사계절 집에서 그린필드를 감상할 수 있는 풍경 맛집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가족의 개성 있는 보금자리다. 신도시 도심과 바로 인접해 있어 전원생활의 여유로움뿐만 아니라 도시 편의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가벽이 외부의 시선을 막아주는 현관을 들어서면 전실과 복도로 이어지는 전이공간이 나타난다. 바닥을 거실과 같은 회색 대형 타일로 마감해 일체감을 줬다. 일체형 거실과 주방에 단 차이를 두어 경계를 명확히 하고, 기능적 분리를 했다. 거실 앞뒤(남북)를 개방해 넓은 확장성과 공간감을 준다. 현관의 연못과 뒤편의 골프장이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설계 과정-전원 풍경을 품은 도심 속 두 마당집두 자녀를 둔 50대의 평범한 건축주 부부는 직장, 학교와 가까운 도심 속 전원주택을 꿈꿔오던 중 우연한 기회에 청라지구 골프장 내 주거 단지와 인연을 맺었다. 부부가 고른 땅은 단독주택 필지로 북쪽으로 골프장 그린필드가 막힘없이 펼쳐진다. 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6월호에 게재됐던 같은 지구 내 주택 ‘청라 쉴만한 물가’를 보고 본 설계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한다. 이들의 바람은 단순하고 명료했다. 집안 어디에서든 각기 다른 자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특성을 담아낸 그런 집이었다. 설계의 시작은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북쪽과 진입 도로변 남쪽의 연결 구도를 건물 내부에서 설정하는 일이었다. 또한, 더없이 화목한 가족이지만 각자가 원하는 공간 콘셉트에 맞춰 실의 위치와 마감재를 달리 선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을 경계 짓는 계단. 이곳을 거쳐 2, 3층으로 연결된다. 거실과 1, 2층 계단을 고급스럽고 깔끔한 대리석으로 마감해 일체감을 줬다. 1층 거실 천장 일부를 개방하고, 외벽으로 유리창을 설치해 개방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반대편 외벽도 유리창으로 마감해 거실 공간은 실제보다 훨씬 커 보인다. 개방 천장의 보이드를 최소화 한 대신 2층 안방의 공간 활용도는 높였다. 배치계획 - ‘켜’를 적용, 세장형 대지의 특성 살린 배치남북으로 세장한 비례의 대지 120여 평은 결코 작지 않은 면적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남쪽 진입 마당과 북쪽의 안마당으로 크게 두 영역을 설정했다. 동시에 이를 연결하는 선상線上에 거실을 마련하고 이를 축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서쪽을 제외한 3면이 열려있는 대지는 채광과 조망을 확보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대신, 주변의 시선과 관심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특별한 대안이 필요했다. ‘레이어 Layer’ 개념을 콘셉트로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켜’의 의미인 레이어는 외부로 확장된 가벽假壁이라고 할 수 있다. 가벽은 집의 형태를 이루고 외부 시선을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이와 함께 외부공간의 위요감圍繞感을 조성해 건물 내외부를 완충하는 전이공간의 역할을 한다. 진입부에서 현관으로 접근하는 전면에 설치한 수공간도 동쪽의 외벽을 확장해 만든 사이 공간으로 남쪽의 풍부한 빛을 건물 내부로 깊숙하게 투영한다. 북쪽 골프장과 접한 2층 안방. 자칫 골퍼가 친 공이 ‘오비’(Out of Bounce)라도 나면 유리창을 강타할 듯 그린이 지척에 있다. 방에서 바라본 골프장 녹색 잔디와 벙커가 아주 시원스럽다. 도로에 접한 2층 방 창밖으로 가벽을 쌓아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했다. 비워쌓기로 내부의 시선은 내보내고 밖 시선은 차단했다. 도로에 접한 2층 방 침실과 목욕실. 도로에 접한 2층 창밖에 설치한 가벽.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빛을 담아내기 위해 비워쌓기를 했다. 평면계획-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한 공간레브니어는 개인 공간의 비중이 무엇보다 큰 주택이다. 1층에는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2, 3층에는 방마다 화장실과 드레스룸, 외부공간(베란다)을 개별적으로 갖춰, 사적인 공간들로 계획했다. 중심공간인 1층 거실은 북쪽의 골프장 풍경을 온전히 담아냈다. 또한, 2층까지 개방한 남쪽 커튼월을 통해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면서도 내부 공간을 수평적, 수직적으로 확장했다. 또한 거실과 주방을 대면 배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적당한 위계를 주어 입체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2층은 계단을 중심으로 골프장 조망을 선호하는 부부의 방과 악기 연주가 취미인 아들 방으로 분리했다. 외부 시선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2층의 확장된 가벽에는 비워쌓기와 ‘보이드 void’를 벽면에 적절하게 적용했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딸의 3층 공간은 클래식한 콘셉트로 연출하고 이곳까지 오르는 수고를 보상해 줄 널따란 전망 베란다를 두어 광활한 골프장과 멋진 청라의 노을 풍경을 맘껏 누릴 수 있게 했다. 골프장 그린이 한눈에 들어오는 3층 방 모습. 창밖으로 비워쌓기 한 가벽이 있다. 흰색조로 마감한 목욕실 벽면과 욕조가 산뜻하고 깔끔해 보인다. 금색의 수전과 샤워기가 흰색과 대비를 이뤄 더욱 돋보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입면계획-풍경 속에 스며드는 단아하고 모던함의 조화건물은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했다.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세월의 흔적을 곱게 담을 수 있는 무채색 벽돌로만 마감해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 내부의 다양한 공간에서 외부 풍경을 각자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개구부는 베란다, 가벽과 더불어 전체 입면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검은색 박석을 촘촘히 깔은 3층 베란다. 이곳에서 바라본 골프장 모습이 자못 시원스럽다. 골프장이 있는 건물 북면 가벽. 옆집과 물리적 경계를 설정하고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가벽을 설치했다. 마무리-행복한 가족이 쌓아 갈 추억과 역사의 공간단독주택 레브니어는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현대사회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공유하는 공간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공간에서 쌓아갈 미래의 추억과 역사를 미리 상상해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설계 과정부터 준공까지 한결같은 신뢰를 보여준 건축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인천 청라지구 한 골프장 내 단독주택지 전경. 가늘고 긴 형태의 주택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청라 주택 사방으로 녹색의 그린 필드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청라 골프장 주택 정면 모습. 도로에 바로 접한 주택의 사적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가벽의 비워쌓기 치장이 멋스럽다. 기능과 미를 동시에 추구했다. 푸른 잔디가 깔린 공유지에서 바라본 청라 주택 동쪽 전경. 우측이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안마당이다. 현관 바로 옆 수공간은 집 안으로 빛을 투영해 내부 공간을 더욱 풍요롭게 꾸며준다. 양쪽을 개방한 거실 안팎으로 빛이 흐른다. 벽돌로 치장한 평평한 외벽과 가벽의 비워쌓기는 건물의 미적 감각과 품위를 한껏 끌어올린다.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가와건축과 노바건축에서 쌓은 탄탄한 실력으로 아뜰리에를 열고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건축사다. 공공건축물의 기획과 설계에 대한 조정, 자문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2019~2021)와 부천대학교 건축공학 겸임교수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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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풍경 담아낸 개성 있는 공간 청라 주택 ‘레브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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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진행 남두진 기자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45.69㎡(74.32평)1층 136.83㎡(41.39평)2층 108.86㎡(32.93평)다락 27.75㎡(8.39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챌판 - 도장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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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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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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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높인 전이공간 대전 노은동 주택
- 유연하고 포용적인 태도는 종종 물에 비유되곤 한다. 물은 중력을 거스르지 않고 아래로 흐르면서도 어느 누구와도 다투지 않는다. 노은동 주택의 건축주가 집을 지으며 품었던 마음가짐에는 물처럼 흐르는 지혜가 엿보인다. 집 짓기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만한 관계는 집 짓기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글 강창대 기자 사진 민영기 작가 취재협조 줄리스줄라이 SSDG, 세성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대전 유성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도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319.00㎡(96.50평)건축면적 161.92㎡(48.98평)건폐율 50.76%연면적338.80㎡(102.49평)지하 136.60㎡(41.32평)1층 125.44㎡(37.95평)2층 76.76㎡(23.22평)용적률 3.39%설계기간 2019년 8월~2020년 9월시공기간 2020년 9월~2021년 4월설계 세성건축사사무소시공 ES건설㈜실내 디자인 및 시공 줄리스줄라이 SSDG(02-3452-0225) www.juliesjuly.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 강판 / 벽 - 치장벽돌쌓기 및 마천석 버너구이, 목재 /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스커프-X 도장 / 벽 - 벤자민무어 스커프-X 도장 / 바닥 - 구정 원목마루(1층), 구정 합판마루(2층) 계단실 디딤판 - 화이트 오크 통원목 / 난간 - 평철 / 손스침 - 화이트 오크 통원목 단열재 지붕 - EPS 단열재 / 외단열 - EPS 단열재, 복합구조단열재 / 내단열 - EPS 단열재 주방기구 인덕션·식기세척기(밀레), 키친 후드(팔멕) 창호 이건창호, 엘지창호, 이지폴딩 가구 ㈜나무젠, ㈜성지에프앤디 노은동 주택은 현관 중문을 비롯해 문과 프레임을 천연 건식 무늬목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거실의 우드슬랫 피쳐월은 엄선한 원목을 사용했다. 벽면도 친환경 도장과 콘크리트 패널로 마감하는 등 친환경 자재로 실내를 마감해 건강한 실내 공간을 조성했다. 건축주가 집을 짓겠다며 지금의 부지를 구입한 게 벌써 34년 전의 일이다. 그때부터 건축주는 미래에 지을 집을 머릿속에 그렸다고 한다. 하지만 계획은 막연했다. 학교나 학원 등 교육 여건을 생각하면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는 게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자녀들이 장성해 출가하면서 집을 짓겠다는 건축주의 꿈은 다시 날개를 펼쳤다. 2019년 7월, 건축사를 만나며 마침내 계획은 하나 둘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기다렸던 세월만큼 건축주는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집 설계에만 꼬박 1년 걸렸다. “생각이 자주 바뀌고 머뭇거리게 되니 미안했습니다. 한편으로 참 고마운 점은, (건축사사무소 측에서) 제 요구를 다 받아주면서 평생 살 집이니까 만족할 때까지 구상하라 하더군요, 얼마든지 기다리겠다면서. 이미 많은 게 정해진 아파트와 달리, 하나하나 모든 걸 구상하고 정하는 게 힘들면서도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식당과 주방의 모습. 천정 전체를 개방하지 않고 식당 상부만 개방형 천정을 적용했다. 거실을 비롯해 식당에서 바로 데크로 나갈 수 있으며, 주방은 선룸과 연결돼 있다. 아늑한 실내가 주는 안정감을 위해 식탁이 있는 위치에만 오픈 천정을 적용함으로써 보이드를 최소화했다. 줄어든 보이드만큼 2층 공간의 활용을 넓힐 수 있었다. 미니멀하면서도 따듯한 분위기를 낸 안방. 노은동 주택은 천연 자재를 사용한 맞춤 가구들로 통일감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는 1층 화장실. 안방 입구에는 파우더룸을 배치해 외부로부터의 직접적인 시선을 피하도록 했다. 안정감과 공간 활용도이런 과정을 거쳐 건축주는 개방감보다는 아늑한 실내가 주는 안정감을 선택했다.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계획해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동선을 간소화했지만, 식탁이 있는 위치에만 천장을 열어 보이드 Void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보이드가 줄어든 만큼 2층의 활용 공간을 넓힐 수 있었다. 2층에는 자녀들이 방문했을 때 사용할 방 두 개와 욕조를 설치한 공용 욕실, 서재가 자리한다. 서재와 면한 위치에는 데크와 정원 등 넓은 휴식 공간을 배치했다. 데크까지 이어진 지붕은 햇빛과 비를 막아줘 건축주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노은동 주택은 야외와 실내를 이어주는 전이轉移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점이 큰 특징 중 하나다. 1층 주방과 야외 데크를 이어주는 위치에 배치한 선룸 sunroom도 그런 공간이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더위와 추위로 인해 자칫 전이공간의 활용도가 떨어져 방치되기 일쑤다. 하지만 노은동 주택은 2층 매스를 선룸 지붕으로 활용해 단열 효과를 높였다. 상황에 따라 문을 여닫으면 전이공간은 실내공간의 일부가 되거나 야외공간으로 바뀌어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다. 화이트와 우드를 주조로 실내를 마감하면서 계단 손잡이와 난간 등에 어두운색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명료한 인상을 준다. 2층 동쪽에 위치한 방은 바닥 마감재의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진공관 엠프의 앤틱한 느낌이 잘 어우러진다. 2층의 서쪽에 위치한 방에 면한 발코니는 동쪽 테라스와 연결돼 있다. PVC 나 PET 등의 소재를 배제하고 천연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건강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2층 난간에서 내려다본 식당과 거실의 모습. 서재와 면한 곳에 위치한 2층 데크와 정원은 지붕이 햇빛과 비를 가려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미니멀한 공간 디자인노은동 주택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인테리어다. 건축주는 갖가지 장식으로 멋을 부리기보다 공간 자체가 가진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주택 시공 단계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합류했다. 디자이너는 건축적인 공간감과 미니멀한 분위기에 초점을 두고, 화이트와 우드를 주조로 적용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그리고 창틀과 계단 난간, 가구 등에는 어두운색을 적용해 시각적인 명료함을 연출했다. 입면에도 변화를 주었다. 거실과 베란다 등의 바닥과 천장의 높이를 맞추고 창 면적도 최대한 넓혔다. 또한, 프레임리스 도어와 맞춤 가구로 통일감을 줘 공간 안팎의 연속성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작업에 천연 자재를 사용한 점도 남다르다. 문과 문틀, 붙박이 가구 등은 천연 건식 무늬목으로 마감했고, 거실에 설치한 우드슬랫 피처월과 계단실 등에는 원목을 사용했다. 또, 친환경 도료와 재생 골판지, 콘크리트 패널 등으로 벽면을 마감했다. 문제는 이만큼 공을 들이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비용이 증액된다는 점이었다. 이에 부담을 느낄 법도 했지만 건축주는 가까운 선배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집을 짓는다고 하니, 가까운 선배가 세 가지 조언을 주었습니다. 첫째, 아내와 의견이 엇갈리면 무조건 아내의 말을 들어라. 둘째, 집 짓는 분들도 먹고살아야 하니 악착같이 깎으려 들지 마라. 셋째, 너무 많은 비용을 쓰는 게 아닐까 싶을 때, 평생 살 마지막 집이라고 생각하고, 사치스럽지 않다면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딱, 이런 마음으로 집 짓기에 임했습니다. 그 조언 덕분에 과정은 무난했습니다. 이렇게 지어 놓고 보니, 내가 죽을 때까지 살 내 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외와 실내를 이어주는 전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점이 큰 특징 중 하나다. 1층 주방과 야외 데크를 이어주는 선룸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식재를 풍성하게 디자인해 마치 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는 1층 정원과 데크. 주택 부지와 도로면은 높이의 차가 있어 도로에서 집 안이 바로 들여다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주택 배면은 단순하고 모던한 인상을 준다. 주택은 도로면보다 부지가 높아 지하에 주차장을 배치함으로써 주거와 정원에 부지 면적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었다. 지하 주차장 한편에 마련한 취미인 목공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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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높인 전이공간 대전 노은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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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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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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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1
- 아이 건강과 놀이 공간 만들기 위해 지은 익산 ALC 주택건축주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뛰지 못하고, 이사한 후부터 아토피와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ALC 주택을 짓기로 한 부부는 심플한 입면에 아늑한 주거환경 그리고 새로 지은 집에 부모님을 모실 계획이라 세대 간 동선을 분리해 가족 간에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전북 익산시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298.40㎡(90.42평)건축면적 140.82㎡(42.67평)건폐율 47.19%연면적231.66㎡(70.20평)1층 132.99㎡(40.30평)2층 98.67㎡(29.90평)용적률 77.63%외부마감지붕 - 아연징크(동부제철)벽 - 그래뉼, 모노타일 테라코데크 - 석재 고흥석내부마감천장 - 합지 벽지벽 - 친환경 도장바닥 - 포세린타일, 구정마루 빈티지 강마루단열재지붕 - 수성 연질폼 단열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설계 ㈜공간기록, 훈건축사사무소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친환경 자재 사용, 프라이버시 확보건물은 2층 규모다. 입면은 사각형 매스에 작은 박공 매스를 얹어 아담하고 귀여운 첫인상을 전한다. 마감재는 질감이 다르지만 명도가 유사한 자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대지는 산과 체육공원을 등진 조용한 주택단지 안쪽 삼거리에 있다. 건물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시선을 차단하고 남서에 마당을 확보한 ‘ㄱ’ 자로 앉혔다. 지붕은 택지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에 따라 붉은 계열 경사지붕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코르텐 색 징크를 사용해 건물과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을 내 주변 건물과 어울리면서 개성 있는 집으로 완성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문을 두 개 설치한 특이한 현관이 먼저 반긴다. 부부가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 1층에 머무는 가족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방이 있는 2층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로를 따로 만든 것이다. 다른 가족을 배려한 동선 계획이다. 현관 쪽에 처마를 빼내 비를 피해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자전거와 같은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저녁엔 처마의 매립등과 유리창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와 따뜻한 입면을 완성한다.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한 공용 공간은 소파 배치를 통해 거실과 주방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은 11자 구조로 배치하고 폴딩도어로 마당과 연결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용도실을 옆에 둬 가사에 편한 주방으로 만들었다. 실내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마주하는 중정 오른쪽에 사적 공간을, 왼쪽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다. 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복도 끝에 두고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면서 개방감까지 부여했다. 주방과 거실도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11’ 자로 구성하고 그 사이에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을 내 편의성도 확보했다. 주방/식당에선 거실과 마당으로 시선이 이어져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데크와 면한 곳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야외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때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2층은 빈티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목재를 드러내고 천장고에 변화를 줘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냈다. 구조는 1층과 비슷하게 계단과 마주한 중정 오른쪽에 안방을 두고 왼쪽에 가족실을 배치했다. 안방도 복도 끝에 배치하고 방과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통로 옆 가족실엔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열었다. 계단을 오픈형으로 설치하고 가로창을 내 시원해 보인다. ALC와 경량 목구조 조합한 하이브리드 주택인천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50대에 접어들 무렵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전원마을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5년간 차근차근 귀향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능과 성능, 감성을 고려해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지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전남 장성군건축구조 ALC 블록+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37.00㎡(192.69평)건축면적 171.27㎡(51.81평)건폐율 26.89%연면적224.75㎡(67.99평)지하 21.00㎡(6.35평)1층 171.28㎡(51.81평)2층 53.47㎡(16.17평)용적률 35.28%외부마감지붕 - 아연강판벽 - 그래뉼, 청고벽돌, 적삼목데크 - 물푸레나무(ASH) 탄화목내부마감천장 - 합지 벽지벽 - 친환경 도장, 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화이트폼외단열 - 네오폴 50T창호 살라만더 3중 유리+로이 브론즈 코팅, 아르곤가스, 단열간봉설계 및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기능과 성능 고려한 자재 조합주택은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이다. 보통 복합 구조 건축물일 경우 1층은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경량 목조인데, 이 주택은 ALC 블록을 벽체에 사용하고 경량 목구조를 천장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전면에 길게 뽑은 필로티 구조 처마 부분에 적용했다. 부부가 2년 넘게 주택박람회를 다니며 여러 가지 건축구조를 알아본 결과 ALC는 황토하고 비슷한 친환경 건축재이고, 경량 목조는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한 자재라 각 구조가 지닌 장점만 취합해 복합 구조로 완성한 것이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데, 아이로니컬하게 넓은 창이 많다. 아예 외기와 접하는 카페테리아 동측과 남측은 창호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개방감과 단열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은 요소요소에 성능이 뛰어난 건축자재를 적용함으로써 풀어냈다. 적설하중과 단열을 고려해 지붕은 경사형에 화이트 폼으로, 벽체는 ALC 300㎜에 네오폴 50T 외단열재로 보강하고, 창호는 최상급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주택은 주변 경관과 마당, 주택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시원하다. 각 실을 기능별로 엮어 독립성과 개방성을 적절히 구사한 매스도 깔끔하다. 심플한 입면 디자인은 넓은 창 프레임에 걸친 풍경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갤러리 풍의 주택으로 구상한 것이다.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거주자 입장에서 복잡한 형태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천장고가 높은 거실은 메인 조명 없이 간접조명만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창을 활용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주방·식당은 천장을 콘크리트와 목재 장선으로, 벽면을 적벽돌 타일로 마감해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하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러진 필로티 구조 데크 마당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창 너머로 아담한 후정이 먼저 반긴다.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엔 넓은 바비큐용 데크와 연계한 카페테리아, 주방·식당과 식료품 창고를 겸한 다용도실, 천장고가 높은 거실, 그리고 좌측 깊숙이 파우더룸 겸 드레스룸,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한다. 1층은 우측 3개, 좌측 1개 이렇게 각 실의 고유 기능을 엮은 굵직굵직한 네 개의 매스로 이뤄져 있다. 우측 매스들은 각기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필요에 따라 서로 공존하는 성격이 짙지만, 좌측 매스는 사적 공간답게 철저히 독립돼 있다. 그리고 동에서 서로 흐르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전면에 주요 실들을 배치함으로써 집 안 분위기는 밝고 화사하다. 우측 후면 공적 성격의 좌측 매스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는 건식 화장실과 파우더룸, 습식 샤워룸으로 이뤄진 메인 화장실이 있다. 거실에서 2층 각 실로 향하는 계단과 복도는 동선과 구조도 그렇지만 각종 작품들을 진열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2층엔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손님을 위한 화장실과 건식 세면대 그 안쪽 좌우로 방 두 개가 있다. 주택 우측 카페테리아와 연계한 바비큐 데크. 전원 속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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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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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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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4]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아이 건강과 놀이 공간 만들기 위해 지은 익산 ALC 주택 건축주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뛰지 못하고, 이사한 후부터 아토피와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ALC 주택을 짓기로 한 부부는 심플한 입면에 아늑한 주거환경 그리고 새로 지은 집에 부모님을 모실 계획이라 세대 간 동선을 분리해 가족 간에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전북 익산시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298.40㎡(90.42평) 건축면적 140.82㎡(42.67평) 건폐율 47.19% 연면적 231.66㎡(70.20평) 1층 132.99㎡(40.30평) 2층 98.67㎡(29.90평) 용적률 77.63% 외부마감 지붕 - 아연징크(동부제철) 벽 - 그래뉼, 모노타일 테라코 데크 - 석재 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바닥 - 포세린타일, 구정마루 빈티지 강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단열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 설계 ㈜공간기록, 훈건축사사무소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친환경 자재 사용, 프라이버시 확보 건물은 2층 규모다. 입면은 사각형 매스에 작은 박공 매스를 얹어 아담하고 귀여운 첫인상을 전한다. 마감재는 질감이 다르지만 명도가 유사한 자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대지는 산과 체육공원을 등진 조용한 주택단지 안쪽 삼거리에 있다. 건물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시선을 차단하고 남서에 마당을 확보한 ‘ㄱ’ 자로 앉혔다. 지붕은 택지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에 따라 붉은 계열 경사지붕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코르텐 색 징크를 사용해 건물과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을 내 주변 건물과 어울리면서 개성 있는 집으로 완성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문을 두 개 설치한 특이한 현관이 먼저 반긴다. 부부가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 1층에 머무는 가족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방이 있는 2층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로를 따로 만든 것이다. 다른 가족을 배려한 동선 계획이다. 현관 쪽에 처마를 빼내 비를 피해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자전거와 같은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저녁엔 처마의 매립등과 유리창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와 따뜻한 입면을 완성한다.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한 공용 공간은 소파 배치를 통해 거실과 주방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은 11자 구조로 배치하고 폴딩도어로 마당과 연결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용도실을 옆에 둬 가사에 편한 주방으로 만들었다. 실내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마주하는 중정 오른쪽에 사적 공간을, 왼쪽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다. 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복도 끝에 두고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면서 개방감까지 부여했다. 주방과 거실도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11’ 자로 구성하고 그 사이에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을 내 편의성도 확보했다. 주방/식당에선 거실과 마당으로 시선이 이어져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데크와 면한 곳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야외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때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2층은 빈티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목재를 드러내고 천장고에 변화를 줘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냈다. 구조는 1층과 비슷하게 계단과 마주한 중정 오른쪽에 안방을 두고 왼쪽에 가족실을 배치했다. 안방도 복도 끝에 배치하고 방과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통로 옆 가족실엔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열었다. 계단을 오픈형으로 설치하고 가로창을 내 시원해 보인다. ALC와 경량 목구조 조합한 하이브리드 주택 인천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50대에 접어들 무렵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전원마을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5년간 차근차근 귀향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능과 성능, 감성을 고려해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지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건축구조 ALC 블록+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37.00㎡(192.69평) 건축면적 171.27㎡(51.81평) 건폐율 26.89% 연면적 224.75㎡(67.99평) 지하 21.00㎡(6.35평) 1층 171.28㎡(51.81평) 2층 53.47㎡(16.17평) 용적률 35.28% 외부마감 지붕 - 아연강판 벽 - 그래뉼, 청고벽돌, 적삼목 데크 - 물푸레나무(ASH) 탄화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화이트폼 외단열 - 네오폴 50T 창호 살라만더 3중 유리+로이 브론즈 코팅, 아르곤가스, 단열간봉 설계 및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기능과 성능 고려한 자재 조합 주택은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이다. 보통 복합 구조 건축물일 경우 1층은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경량 목조인데, 이 주택은 ALC 블록을 벽체에 사용하고 경량 목구조를 천장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전면에 길게 뽑은 필로티 구조 처마 부분에 적용했다. 부부가 2년 넘게 주택박람회를 다니며 여러 가지 건축구조를 알아본 결과 ALC는 황토하고 비슷한 친환경 건축재이고, 경량 목조는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한 자재라 각 구조가 지닌 장점만 취합해 복합 구조로 완성한 것이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데, 아이러니컬하게 넓은 창이 많다. 아예 외기와 접하는 카페테리아 동측과 남측은 창호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개방감과 단열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은 요소요소에 성능이 뛰어난 건축자재를 적용함으로써 풀어냈다. 적설하중과 단열을 고려해 지붕은 경사형에 화이트 폼으로, 벽체는 ALC 300㎜에 네오폴 50T 외단열재로 보강하고, 창호는 최상급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주택은 주변 경관과 마당, 주택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시원하다. 각 실을 기능별로 엮어 독립성과 개방성을 적절히 구사한 매스도 깔끔하다. 심플한 입면 디자인은 넓은 창 프레임에 걸친 풍경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갤러리 풍의 주택으로 구상한 것이다.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거주자 입장에서 복잡한 형태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천장고가 높은 거실은 메인 조명 없이 간접조명만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창을 활용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주방·식당은 천장을 콘크리트와 목재 장선으로, 벽면을 적벽돌 타일로 마감해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하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러진 필로티 구조 데크 마당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창 너머로 아담한 후정이 먼저 반긴다.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엔 넓은 바비큐용 데크와 연계한 카페테리아, 주방·식당과 식료품 창고를 겸한 다용도실, 천장고가 높은 거실, 그리고 좌측 깊숙이 파우더룸 겸 드레스룸,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한다. 1층은 우측 3개, 좌측 1개 이렇게 각 실의 고유 기능을 엮은 굵직굵직한 네 개의 매스로 이뤄져 있다. 우측 매스들은 각기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필요에 따라 서로 공존하는 성격이 짙지만, 좌측 매스는 사적 공간답게 철저히 독립돼 있다. 그리고 동에서 서로 흐르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전면에 주요 실들을 배치함으로써 집 안 분위기는 밝고 화사하다. 우측 후면 공적 성격의 좌측 매스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는 건식 화장실과 파우더룸, 습식 샤워룸으로 이뤄진 메인 화장실이 있다. 거실에서 2층 각 실로 향하는 계단과 복도는 동선과 구조도 그렇지만 각종 작품들을 진열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2층엔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손님을 위한 화장실과 건식 세면대 그 안쪽 좌우로 방 두 개가 있다. 주택 우측 카페테리아와 연계한 바비큐 데크. 전원 속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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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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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4]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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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협소주택 건축 사례 2-1
- CASE 1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로 공간 절약 목동 꽃놀이 집구조 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집을 만들었다. HOUSING DATA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7.36㎡(17.35평)건축면적 33.55㎡(10.49평)건폐율 58.49%연면적 110.68㎡(33.48평) 1층 27.84㎡(8.42평) 2층 33.55㎡(10.15평) 3층 33.28㎡(10.07평) 4층 16.01㎡(4.84평)용적률 157.53%설계기간 2018년 4월~8월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설계 감리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시공 뉴마이하우스 벽량은 최소화, 자투리에는 수납장 각 층당 최소 39.67㎡(12평) 이상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구입한 66.12㎡(20평) 땅은 좁은 도로 확보를 위해 9.92㎡(3평) 이상 땅을 떼어 주어야 했다. 처음 생각과 달리 가용할 면적이 작아지면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한 설계가 필요했다. 구조 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해 공간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하고 가전제품을 넣을 가구를 만들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하지만 작은 집이라 해도 꼭 필요한 폭과 높이는 확보하고 층의 높낮이를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부족함 없는 집을 만들었다. 생활 패턴 고려한 공간 나눔건축주 부부는 맞벌이로 주로 주말에만 집에 있고 아이들과 처형이 주로 주택에 상주한다. 생활 패턴을 고려해 층의 구성을 통해 공간과 동선을 나눴다. 1층은 거실 겸 공부방, 2층은 처형과 딸이 쓰는 방을 배치했다. 3층은 부부와 아들이 쓰고, 4층에는 주방과 테라스를 배치했다. 좁은 공간에서 두 개의 방을 벽으로 구분하는 대신 방과 방 사이에 작은 중정을 두고 벽은 모두 유리 문으로 구성함으로써 독립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시각적 공간적으로 개방감을 살린 공간으로 완성했다. CASE 211평 땅에 15평으로 지은 연희동 꼬꼬마 주택연희동 꼬꼬마 주택은 연면적이 15평 정도인 아주 작은 규모로 법정 허용 면적과 높이 그리고 시공비의 한계를 모두 극복한 사례다. 주택을 앉힌 대지는 약 11.35평이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6.95평 정도에 불과했다. 대지는 불규칙적인 형태로, 여기에 맞춰 주택의 평면을 찌그러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계획했다. 1층은 디자인 작업실은 바닥을 최대로 사용해 약 5.57평 면적으로 계획하고, 2층은 주방과 거실, 3층은 침실로 각각 약 4.75평의 공간을 올렸다. 여기에 2층에는 1.5평 정도의 작은 테라스도 있다. HOUSING DATA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7.55㎡(11.35평)건축면적 18.42㎡(5.57평)건폐율 49.05%연면적 49.88㎡(15.08평) 1층 18.42㎡(5.57평) 2층 15.73㎡(4.75평) 3층 15.73㎡(4.75평)용적률 132.8%설계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02-733-1705시공 건축주 직영 외부에서 바라보이는 입면은 최대한 단순하게 계획했다. 오염에 강한 흰색 세라믹 페인트와 유리를 주로 사용하고, 도로 측에서 보이는 북측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 작은 창문들만 냈다. 인테리어 및 붙박이 가구의 설계도 입면과 마찬가지로 단순하게 계획했다. 마감재는 자작나무 합판과 아이보리색의 친환경 도장으로 통일하고, 바닥재는 자작나무 합판과 동일한 색상의 재질을 적용했다. 붙박이 가구인 자작나무 문짝과 장롱, 책상, 식탁, 책꽂이, 싱크대, 침대, 책상, 신발장 등도 콘셉트를 통일시켜 일체감을 줬다. CASE 3수익 내는 상가주택 능동 협소주택대지는 남측과 동측 일부를 제외한 3면에 5층 높이의 신축 빌라가 둘러싸고, 일부는 접도 요건에 따라 골목 안쪽에 거주하는 이웃들의 보행로로 이용되고 있었다. 근린생활시설이 있는 1층을 골목 진입로로 향하도록 정면에 배치하고, 1층 공간 일부를 건축선에서 후퇴시켜 이웃들이 매일 이용하는 골목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편리한 보행로를 확보했다. HOUSING DATA위치 서울시 광진구 능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6.20㎡(20.02평)건축면적 37.81㎡(11.43평)건폐율 57.11%연면적 99.21㎡(30.01평) 1층 28.83㎡(8.72평) 2층 28.66㎡(8.66평) 3층 28.02㎡(8.47평) 4층 13.70㎡(4.14평) 다락 12.7㎡(3.84평)용적률 149.86%설계기간 2018년 5월~8월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건축비용 2억 5천만 원 (3.3㎡당 625만 원_다락, 발코니 포함)설계 볼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02-3447-7888 www.boldarch.kr시공 건축주 직영 이 때문에 주거공간이 줄어들지 않도록 2층부터는 캔틸레버 구조로 실내 면적을 확보했다. 대지면적 66.20㎡(20.02평)에 임대 세대까지 갖추려면 적어도 4층 건물이 필요했다. 하지만, 일조 사선제한 때문에 정북 방향으로 경사를 내면서 4층에는 침대 하나 넣기도 어려울 정도로 면적이 좁아졌다.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최소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4층을 9m 높이에 맞추고 역으로 층을 풀어냈다. 이 때문에 낮아진 1층 식당 천장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바닥 레벨을 1m 낮췄다. 1층은 식당이 만들어질 근린생활시설, 아담한 2층 공간은 임대 세대, 3층은 주인 세대 공간으로 배치했다. 3층은 가장 면적이 넓은 공간으로 거실을 배치하고 작은 책상을 마련해 세련된 사무공간처럼 꾸몄다. 4층은 높은 천장 고를 활용해 다락을 만들어 아늑한 침실 두 개를 마련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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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협소주택 건축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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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4월호 특집 3] 라이프스타일을 담다. 눈에 띄는 협소주택들
- 라이프스타일을 담다 눈에 띄는 협소주택들 CASE 1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로 공간 절약 목동 꽃놀이집 구조 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집을 만들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 HOUSING DATA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7.36㎡(17.35평) 건축면적 33.55㎡(10.49평) 건폐율 58.49% 연면적 110.68㎡(33.48평) 1층 27.84㎡(8.42평) 2층 33.55㎡(10.15평) 3층 33.28㎡(10.07평) 4층 16.01㎡(4.84평) 용적률 157.53% 설계기간 2018년 4월~8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 설계 감리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 시공 뉴마이하우스 벽량은 최소화, 자투리에는 수납장 각 층당 최소 39.67㎡(12평) 이상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구입한 66.12㎡(20평) 땅은 좁은 도로확보를 위해 9.92㎡(3평) 이상 땅을 떼어 주어야 했다. 처음 생각과 달리 가용할 면적이 작아지면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한 설계가 필요했다. 구조 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해 공간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하고 가전제품을 넣을 가구를 만들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하지만 작은 집이라 해도 꼭 필요한 폭과 높이는 확보하고 층의 높낮이를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부족함 없는 집을 만들었다. 생활 패턴 고려한 공간 나눔 건축주 부부는 맞벌이로 주로 주말에만 집에 있고 아이들과 처형이 주로 주택에 상주한다. 생활 패턴을 고려해 층의 구성을 통해 공간과 동선을 나눴다. 1층은 거실 겸 공부방, 2층은 처형과 딸이 쓰는 방을 배치했다. 3층은 부부와 아들이 쓰고, 4층에는 주방과 테라스를 배치했다. 좁은 공간에서 두 개의 방을 벽으로 구분하는 대신 방과 방 사이에 작은 중정을 두고 벽은 모두 유리문으로 구성함으로써 독립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시각적 공간적으로 개방감을 살린 공간으로 완성했다. CASE 2 11평 땅에 15평으로 지은 연희동 꼬꼬마 주택 연희동 꼬꼬마주택은 연면적이 15평 정도인 아주 작은 규모로 법정 허용 면적과 높이 그리고 시공비의 한계를 모두 극복한 사례다. 주택을 앉힌 대지는 약 11.35평이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6.95평 정도에 불과했다. 대지는 불규칙적인 형태로, 여기에 맞춰 주택의 평면을 찌그러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계획했다. 1층은 디자인 작업실은 바닥을 최대로 사용해 약 5.57평 면적으로 계획하고, 2층은 주방과 거실, 3층은 침실로 각각 약 4.75평의 공간을 올렸다. 여기에 2층에는 1.5평 정도의 작은 테라스도 있다. 외부에서 바라보이는 입면은 최대한 단순하게 계획했다. 오염에 강한 흰색 세라믹 페인트와 유리를 주로 사용하고, 도로 측에서 보이는 북측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 작은 창문들만 냈다. 인테리어 및 붙박이가구의 설계도 입면과 마찬가지로 단순하게 계획했다. 마감재는 자작나무합판과 아이보리색의 친환경 도장으로 통일하고, 바닥재는 자작나무합판과 동일한 색상의 재질을 적용했다. 붙박이가구인 자작나무 문짝과 장롱, 책상, 식탁, 책꽂이, 싱크대, 침대, 책상, 신발장 등도 콘셉트를 통일시켜 일체감을 줬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7.55㎡(11.35평) 건축면적 18.42㎡(5.57평) 건폐율 49.05% 연면적 49.88㎡(15.08평) 1층 18.42㎡(5.57평) 2층 15.73㎡(4.75평) 3층 15.73㎡(4.75평) 용적률 132.8% 설계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02-733-1705 시공 건축주 직영 CASE 3 수익 내는 상가주택 능동 협소주택 대지는 남측과 동측 일부를 제외한 3면에 5층 높이의 신축 빌라가 둘러싸고, 일부는 접도요건에 따라 골목 안쪽에 거주하는 이웃들의 보행로로 이용되고 있었다. 근린생활시설이 있는 1층을 골목 진입로로 향하도록 정면에 배치하고, 1층 공간 일부를 건축선에서 후퇴시켜 이웃들이 매일 이용하는 골목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편리한 보행로를 확보했다. 이 때문에 주거공간이 줄어들지 않도록 2층부터는 캔틸레버 구조로 실내 면적을 확보했다. 대지면적 66.20㎡(20.02평)에 임대 세대까지 갖추려면 적어도 4층 건물이 필요했다. 하지만, 일조사선제한 때문에 정북 방향으로 경사를 내면서 4층에는 침대 하나 넣기도 어려울 정도로 면적이 좁아졌다.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최소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4층을 9m 높이에 맞추고 역으로 층을 풀어냈다. 이 때문에 낮아진 1층 식당 천장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바닥 레벨을 1m 낮췄다. 1층은 식당이 만들어질 근린생활시설, 아담한 2층 공간은 임대 세대, 3층은 주인 세대 공간으로 배치했다. 3층은 가장 면적이 넓은 공간으로 거실을 배치하고 작은 책상을 마련해 세련된 사무공간처럼 꾸몄다. 4층은 높은 천장 고를 활용해 다락을 만들어 아늑한 침실 두 개를 마련했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시 광진구 능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6.20㎡(20.02평) 건축면적 37.81㎡(11.43평) 건폐율 57.11% 연면적 99.21㎡(30.01평) 1층 28.83㎡(8.72평) 2층 28.66㎡(8.66평) 3층 28.02㎡(8.47평) 4층 13.70㎡(4.14평) 다락 12.7㎡(3.84평) 용적률 149.86% 설계기간 2018년 5월~8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 건축비용 2억 5천만 원(3.3㎡당 625만 원_다락, 발코니 포함) 설계 볼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02-3447-7888 www.boldarch.kr 시공 건축주 직영 다락층 방 4층 방 + 테라스 3층 주방 + 거실 + 욕실 2층 원룸형 임대공간 1층 근린생활시설 CASE 4 손님 방문이 잦은 혼자 사는 집 용산 락유당落流堂 락유당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건축주가 17.98평 대지에 4층 규모로 지은 협소주택이다. 내부 구조가 협소한 면적임에도 기능적 공간을 수직으로 배치하고, 스킵 플로어 구조로 공간감을 부여한 점이 돋보인다. 락유당은 ‘2018 스틸하우스 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 주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스틸 스터드구조 대지면적 59.45㎡(17.98평) 건축면적 30.44㎡(9.21평) 건폐율 51.20%(법정 60%) 연면적 88.98㎡(26.92평) 지하 54.15㎡(16.38평) 1층 30.44㎡(9.21평) 2층 23.77㎡(7.19평) 3층 22.99㎡(6.95평) 4층 11.78㎡(3.56평) 다락 6.88㎡(2.08평) 용적률 149.67%(법정 150%) 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5월 ~ 8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j-architect.co.kr 나대지를 매입해 지은 집 매입하기 전, 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나대지 상태였기에 신축에 따른 법적 제약이 없는지 면밀하게 확인했다. 대지는 두 면이 도로에 접하는데 폭 3m 정도의 막다른 도로라 차량 진입이 쉽지 않으며, 좁은 세 개의 골목이 만나는 코너에 위치해 비교적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주는 이웃에게 피해를 덜 주는 구조로 4층 규모의 주택을 계획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레미콘 작업 기간이 길고, 또 목구조는 법적으로 층수 제약이 따랐기에 건식 공법인 스틸 스터드 구조인 스틸하우스를 택했다. 이로 인해 경량 목구조와 같은 두께가 얇은 건식 벽체이기에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내부 공간을 3.5평 정도 더 확보했다. 또한, 주변에 주택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입면을 계획할 때, 과시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했다. 심플하게 단색의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고, 경사지붕이 주변 지형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층 데크 난간을 평철로 처리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했다. 1·2층은 공용 공간, 3·4층은 사적 공간 1층에 현관, 주방, 거실을, 2층에 게스트룸과 욕실, 3층에 건축주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공간이 협소하기에 층마다 다목적실을 두고 포켓도어와 접이식 도어, 이중창 등으로 좁은 내부에서 창호로 인해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했다. 4층 서재는 일조사선제한을 따르면서 외부 공간인 테라스를 만들었다. 대지가 서울역 뒤편 구릉지에 위치해 테라스에서 주변의 도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부 구조는 스킵 플로어 방식을 적용해 실별 위계와 함께 공간감을 부여했다. 두세 개의 단으로 이뤄진 낮은 계단과 1개 층에 가까운 계단을 적절히 활용한 것이다. 계단은 자연스럽게 공간이 구획되게 중심에 배치했다. 1인 가구가 사는 집이지만, 가족과 친척, 외국인 손님을 자주 맞이하는 건축주 라이프에 딱 맞는 주택이다. CASE 5 삼각형 땅 모양대로 지은 서울 상도동 삼각집 서울 상도동 아파트 단지 건너 25m 도로변에 접한 삼각형 모양의 필지이다. 보행이 많은 도로변 82.64㎡(25평) 정도의 크기다. 1,2층은 임대형 근린생활시설로, 3,4층 및 다락은 주인 주택으로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좁은 대지 크기를 감안해 삼각형 한 면과 코너를 진입로로 통일해 배치했다. 1층은 주차장과 건물 진입로를 계획하고, 상업공간은 심플하게 구성했다. 2층 상업공간의 코너에는 계단을 배치하고, 활용이 난해한 모서리 공간 중 한 곳에 욕실을 두었다. 3층부터는 주인 세대를 위한 주거 공간이다. 3층은 주방과 거실, 욕실을 계획했다. 모서리 부분은 발코니와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4층은 침실 2개와 드레스룸, 생활 편의를 위해 욕실을 추가 구성했다. 다락 층은 테라스와 연결해 심플하게 완성했다. 3층 거실 테라스와 4층 중앙 테라스, 그리고 옥상 테라스가 연계되면서 좁은 공간은 수직 수평적으로 확장되는 효과를 낸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81.40㎡(24.62평) 건축면적 48.83㎡(14.77평) 건폐율 59.98% 연면적 160.30㎡(48.49평) 1층 30.45㎡(9.21평) 2층 48.82㎡(14.76평) 3층 43.79㎡(13.24평) 4층 37.24㎡(11.26평) 용적률 196.93% 설계기간 2016년 11월~2017년 4월 공사기간 2017년 5월~2018년 11월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02-790-6404 시공 김지민, 장원석 010-4147-1317 CASE 6 간결한 수평, 다층의 수직 구성 서울 후암동 키다리 집 건물은 1인이 거주하는 집 49.58㎡(15평)과 추후 가게 운영을 위한 14.87㎡(4.5평) 정도의 1층 상가를 포함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간이 오픈될 수 있기에 간결하지만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는 공간 구성에 포인트를 맞췄다. 따라서 키다리 집은 수평적인 구성이 간결하지만 용도에 따른 다층의 수직적 구성으로 완성했다. 1층에는 작은 가게를 배치했고,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해서 주택 내부 계단 아래 공간은 층고를 확보한 화장실을 구성했다. 대지의 높은 부분에 형성된 주택 현관을 들어서서 한 층을 오르면 2층에는 작은 거실과 식당 주방이 있다. 그리고 남측에 형성된 계단은 4층까지 이어져 있으며, 3층에는 침실과 화장실, 4층에는 정북일조사선으로 인해 셋백setback된 공간을 활용한 작은 테라스와 서재가 있다. 그리고 북측 모서리 부분을 활용해 책장을 겸하는 돌음 계단을 설치해 옥상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용산구 후암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20m 이하)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1.57㎡(9.55평) 건축면적 17.05㎡(5.15평) 건폐율 53.95% 연면적 62.97㎡(19.04평) 1층 17.05㎡(5.15평), 2층 17.05㎡(5.15평) 3층 16.62㎡(5.05평), 4층 12.25㎡(12.25평) 옥탑(연면적 제외) 2.11㎡(0.63평) 용적률 199.27% 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03월 공사기간 2018년 04월~2019년 01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 www.sgim.co.kr 담당 권현효, 황희정, 최재영 시공 건축주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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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4월호 특집 3] 라이프스타일을 담다. 눈에 띄는 협소주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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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주택 ‘희희낙락樂樂’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시 장군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성장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17㎡(95.89평) 건축면적 63.14㎡(19.10평) 연면적 158.80㎡(48.04평) 1층 36.08㎡(10.91평) 2층 63.14㎡(19.10평) 3층 59.58㎡(18.02평) 건폐율 19.91% 용적률 50.09% 설계기간 2021년 11월~2022년 3월 시공기간 2022년 4월~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지맨건축 010-8415-0710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점토벽돌(이강세라믹) 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내벽 - 친환경 도장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보드 2종 1호 외벽 - 경질우레탄보드 2종 1호 내벽 - 압출보온판 10T 계단실 디딤판 - 집성티크목 계단판 난간 - 철제 난간 창호 시스템창호(KCC) 현관문 직구제품 조명 직구제품 주방기구 가구나라 씽크박사 위생기구 더존테크, 보보 난방기구 대성셀틱 00:00 스킵플로어로 협소 공간 극복 00:26 세종 주택 ‘희희낙락樂樂’ 03:20 HOUS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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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주택 ‘희희낙락樂樂’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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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산청 철근콘크리트주택_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중정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 산청 산속 주택 산속에 지은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으로, 외부는 폐쇄적이되 내부는 개방적이다. 산짐승 등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고자 중정을 중심으로 주요 공간을 배치하고, 문과 창문을 중정 쪽으로 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글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박영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60.00㎡(169.40평) 건축면적 186.66㎡(56.46평) 건폐율 33.33% 연면적 186.66㎡(56.46평) 용적률 33.33% 설계기간 2017년 9월~2018년 11월 공사기간 2018년 4월~11월 건축비용 3.3㎡당 700만 원 설계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02-733-1705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방수 벽 - 세라타이트 코팅(SKK) 데크 - 인조목재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벽 - 도배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벽(외단열) - T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벽(내단열) - T30 압출법 보온판(아이소핑크) 창호 FRP T24 복층유리(LG하우시스) 현관 제작 조명 제작 주방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전기보일러(귀뚜라미) 서울에서 귀촌한 건축주 부부가 지리산에서 가지를 뻗은 경남 산청의 고즈넉한 석대산자락에 지은 철근콘크리트구조 단층주택이다. 건축주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요구한 사항은 유지 관리가 간편하고 방범상 안전하며 실내 주차장이 있는 단층주택이었다. 산속에 있는 특성상 도시에 짓는 주택과 다른 콘셉트로 설계에 접근했다. 산속의 주택에선 방범뿐만 아니라 산짐승 등의 침입 우려 때문에 문이나 창문을 열고 지내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중앙에 중정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방/식당, 거실, 서재, 접객 및 사무 공간 등을 둘러서 배치했다. 이로 말미암아 중정 쪽으로 낸 문과 창문을 언제든지 열어 놓고 생활할 수 있으며, 모든 공간에 환기와 채광도 가능해졌다. 한편, 모든 공간의 문과 창문이 중정을 바라보는 면으로만 열린다면 안전성은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답답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측 부분은 문이 아닌 큰 창호 형식으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작나무 합판으로 꾸민 자작자작한 공간 주방/식당 및 거실은 다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큰 공간 하나로 구성했다. 문짝과 내벽 등은 자작나무 합판과 아이보리색 친환경 도장과 철판으로 디자인했다. 실내 마감재인 자작나무 합판을 붙박이가구, 식탁, 테이블 등에 그대로 사용해 현장에서 제작했으며, 가구 내부에 사용한 힌지(경첩)와 레일 같은 액세서리는 오래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고급 제품을 미리 지정했다. 모든 자작나무 합판의 표면 도장은 친환경 오일로 마감했다. 조명은 침실의 경우 일반적인 다운 라이트를 최소로 줄이고, 평소 간접 조명만 사용해도 충분히 생활하도록 방 전체를 관통하는 길고 커다란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실내의 모든 조명은 따뜻한 분위기의 느낌이 들도록 고려했다. 입면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도로 측에 창문을 하나도 내지 않고, 또 출입문 앞에 가벽을 만들었다. 이 가벽은 단순히 시선을 차단하는 목적뿐 아니라 조명 장치와 캐노피 유리 지지, 그리고 작은 벤치 기능도 한다. 비를 맞지 않도록 디자인한 주차장은 상부에 천창을 만들어 빛이 주차장 안까지 들어오도록 했다. 주차장 공간을 건물과 일체화해 모던하고 심플한 입면 디자인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산속이나 도심과 떨어진 주택의 가장 큰 문제는 유지 관리에 대한 것이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므로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를 사용해야 하지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냉난방 방식을 적용했다.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유지 관리비를 최소화한 중앙 집중식 공기 정화 열 교환 시스템이다. 또한, 외국 여행 시 주택의 상황을 보고 방문자와 대화도 할 수 있는 화상 인터폰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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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산청 철근콘크리트주택_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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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스틸하우스주택_덕우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진도 비켜 간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 리얼징크를 얹은 물매의 방향이 각기 다른 외쪽지붕, 고벽돌과 스타코플렉스, 세라믹사이딩을 두른 외벽 그리고 두 면이 시원스레 뚫린 베란다 등이 모던한 주택에 볼륨감과 리듬감을 주면서 조형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의 아담한 전원주택단지 초입에 앉혀진 스틸하우스로 이상호(56)·곽지현(53) 부부와 아들 승훈(25)군의 보금자리다. 이 주택의 시공 과정은 지난해 9월 경주지진 발생 직후 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경주지역의 주택들이 기와가 깨지거나 벽이 갈라졌지만, 스틸하우스들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그러자 방송에서 이 주택을 배경으로 스틸하우스는 철강재로 뼈대를 만들며 좌우 흔들림에 강한 엑스자형 구조물이 들어 있어 지진에 잘 견딘다고 소개한 것이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덕우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주 외동읍 죽동리 지역/지구 생산녹지지역 건축구조 스틸스터드(전면 포치 포함) 대지면적 668.00㎡(202.07평) 건축면적 129.06㎡(30.04평) 건폐율 19.32% 연면적 194.98㎡(58.98평) 지하 23.00㎡((6.96평), 주차장 주차 대수 2대) 1층 129.06㎡(30.04평) 2층 65.92㎡(19.94평) 용적률 29.19% 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10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고벽돌, 스타코, 세라믹사이딩 데크 - 화산석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내벽 - 페인트, 실크벽지, 타일(주방) 바닥 - 강마루, 타일(욕실) 단열재 지붕 - R30 인슐레이션 외단열 - 100T 스타코, 열반사 단열재 내단열 - R19 / R11 인슐레이션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주물 창호 LG 슈퍼세이브5 / 1등급, 로이코팅 복층유리 현관 코렐도어 조명 국산 LED 주방기구 빌트인 주방가구 위생기구 계림요업 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가스보일러 설계 일성건축사사무소 시공 덕우건설 053-856-1127 www.ks-housing.co.kr 경부고속도로 경주IC에서 서라벌대로와 7번 국도를 따라 경주 주택이 있는 죽동리로 가는 길 좌우에는 천년고도千年古都답게 문화유적이 즐비하다. 울산-포항 동해고속도로 남경주IC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기차가 서지 않는 죽동역 쪽으로 우회전하면 야산과 실개울(동천), 논, 기찻길 등이 한데 어우러져 가을의 끝자락에서 전원의 깊고 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자 산자락과 개울둑을 따라 빽빽하게 늘어선 대나무가 목적지인 죽동리에 이르렀음을 알린다. 이윽고 소나무가 무성한 야트막한 산자락 양지 녘에 열두 필지로 조성된 아담한 전원주택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자연환경과 진입 여건,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데다 현지인들의 마을과도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 전원주택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더욱이 단지 내에 전기, 통신 등 각종 설비를 지중화해 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주택들의 지붕선도 깨끗하다. 이상호·곽지현 부부의 주택은 단지 초입의 비교적 높은 석축 위에 자리해 멀리에서도 도드라져 보인다. 부지는 정방형에 가까운 마름모꼴 형태의 남동사면 부지로 동쪽은 5m 도로에, 서쪽은 소나무숲에, 북쪽은 주택이 들어선 이웃 필지에 접한다. 가깝게는 넓은 들녘이, 멀게는 기찻길과 고속도로, 삼태봉줄기가 있는 남동쪽으로 시야가 거칠 것 없이 펼쳐진다. 경주 주택은 이러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좌향坐向을 남동쪽으로 잡고 북쪽으로 배치함으로써 풍부한 햇살과 좋은 경관, 그리고 넓은 앞마당을 확보한 형태다. 주택의 진정한 가치, 스틸하우스에서 찾다 지하주차장 옆의 문을 열고 자연석 계단을 오르면 소나무와 너럭바위 그리고 긴 벤치가 놓인 작은 마당이다. 이곳에서 다시 몇 계단 더 오르면 소나무를 비롯해 분재와 수석, 항아리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넓은 앞마당이다. 그리고 지하주차장 위쪽 부분인 주택 우측에 아담한 텃밭이 있다. 작은 마당이 사색思索을 위한 정적 공간이라면, 앞마당은 즐거운 노동과 어울림을 위한 동적 공간이다. 주택의 입면은 도로와 집터의 레벨 차로 인해 마당을 밟아야만 윤곽을 잡을 수 있다. 물매의 방향이 각기 다른 3개의 외쪽지붕, 그중 좌측 전면의 외쪽지붕은 처마를 길게 뽑은 포치 형태로 차양遮陽 역할을 한다. 이러한 지붕 구조는 장방형 매스(30.04평) 위에 좌우의 높이가 다른 ㄱ자형 매스(19.94평)를 올림으로써 생긴 것이다. 마당에 깔린 현무암 판석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현관문 앞에 다다른다. 화이트 톤의 수납장과 천연 페인트, 그리고 면이 넓은 타일로 디자인한 현관은 분위기가 밝고 시원스럽다. 중문을 열면 정면에 2층으로 곧장 올라가도록 계획한 계단실이 나온다. 계단실 좌측 전면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이, 후면에는 서재를 겸한 게스트룸과 다용도실이 있다. 거실은 단층임에도 고가 높은 경사형 천장 구조에다 화이트 톤의 천연 페인트와 전면에 큰 창을 내어 개방감이 든다.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기능적으로 분리한 내벽이 부분적으로 오픈돼 있다. 이 부분은 식당의 식탁에 앉으면 거실과 소통하기에 딱 알맞은 크기임을 알 수 있다. 주방/식당은 평천장 구조라 안정감이 든다. 싱크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큼지막하게 낸 창으로 소나무숲이 내다보인다. 주방/식당 뒤에는 다용도실이, 앞에는 야외 테이블을 놓은 현무암 데크가 있다. 또한, 편리하게 수도와 장독대가 있는 마당으로 나가는 창호가 있다. 계단실 우측은 침실과 파우더룸, 욕실, 드레스룸으로 이뤄진 부부만의 공간이다. 침실에는 동쪽과 남쪽으로 낸 창을 통해 주변 경관뿐만 아니라 맑은 햇살이 스며든다. 2층 좌측에는 가족의 취미를 반영한 음악실이, 우측에는 베란다를 둔 아들 방이 있다. 음악실은 가족 및 동호인들이 모여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러도 이웃에서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방음이 완벽하다. 아들 방 앞에 있는 베란다는 이 주택에서 주변 경관을 가장 잘 담아낸 곳이다. 마치 망루와 같은 공간으로 상하좌우 시선의 흐름에 제약이 없다. * 건축주 부부는 “아랫마을에서 기존 단독주택을 매입해 살던 때에는 국도변이라 소음과 먼지로 제대로 문도 열지 못했으며, 샌드위치 패널 경량 철골조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웠다”면서, “몇몇 친구들과 함께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한 이곳에서 오롯이 가족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틸하우스를 짓고 살다 보니 이제야 진정한 집의 가치를 알 것 같다”고 한다. 현재 이 주택에는 스틸하우스를 짓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지난해 경주지진 때 방송을 탄 데다 단지 내에서 모델하우스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애초 스틸하우스단지로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이 주택의 영향으로 단지 내에는 스틸하우스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바로 단열성은 기본이고 방로성防露性, 내진성, 차음성 등 주거 성능이 뛰어난 구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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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스틸하우스주택_덕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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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28.7㎡(99.43평) ・건축면적 87.25㎡(26.39평) ・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 ・지붕재 테릴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 ・내장재 친환경 도장, MD도장 몰딩, 실크 벽지 ・바닥재 한샘 강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 ・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 ・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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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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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330.0㎡(100.00평) ・건축면적 66.00㎡(20.00평) ・연면적 132.00㎡(40.00평) 1층 66.00㎡(20.00평), 2층 66.00㎡(20.00평), 기타 16.5㎡(5.00평) ・지붕재 이중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KMEW ・내장재 친환경 도장, 실크 벽지 ・바닥재 대리석, 강화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VEKA-DRIUM) ・단열재 친환경 글라스울 ・설계 및 시공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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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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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덕우건설
- 전원(단독) 주택 건축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가 참고하기 용이한 개별 시공업체 정보입니다. 전국의 전원(단독) 주택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와 시공 사례 소개로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 실적과 인기 시공 주택 사례 등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또한 본 포스트 하단에 소개업체 타 주택 시공 사례를 별도로 링크하여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공 계획이 있다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반 사항을 파악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업체 정보 수집, 시공사례,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집은 안전과 공존입니다이 시대 모두가 공간하는 최대의 관심사는 환경입니다. 자연환경에 이로운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을 위해 지난 14년간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에 그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신소재와 신공법의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건축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덕우건설이 되겠습니다.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란, 건설 신기술에도 정의되어 있듯이 두께 1mm 내외의 스틸을 사용한 내력벽 방식의 구조 시스템을 말하며 일본을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입니다.국내의 스틸하우스 보급과 교육, 홍보, 제도 개선 등의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은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 클럽입니다. 덕우건설대표 장낙윤, 김동하전원주택/스틸하우스/목조주택/펜션 외본사 경북 경산시시 진량읍 공단로10길 17 (신상리)TEL 053-856-1127http://www.ks-housing.co.kr 주택 사례 1. 한적한 시골마을 화려하지 않은 스틸하우스 울주 주택 HOUSE PLAN위치 울산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2층연면적 136.08 ㎡ ( 41.16 평 )1층 80.64 ㎡ ( 24.39 평 )2층 55.44 ㎡ ( 16.77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고내식합금도금강판, 스타코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LG 이중창호 주택 사례 2. 신도시와 맞닿은 스틸하우스 양산 주택 HOUSE PLAN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2층연면적 188.63 ㎡ ( 57.06 평 )1층 110.68 ㎡ ( 33.48 평 )2층 78.35 ㎡ ( 23.70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주택 사례 3. 야트막한 산과 잘 어울리는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 HOUSE PLAN위치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1층연면적 98.03 ㎡ ( 29.65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리얼징크, 스타코, 적삼목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주택 사례 4. 지진도 비켜 간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 HOUSE PLAN위치 경북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구조 경량철골구조(스틸하우스)연면적 194.98㎡(58.98평)지하 23.00㎡(6.95평) 1층 129.06㎡(30.04평)2층 65.92㎡(19.94평)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벽마감재 고벽돌, 스타코, 세라믹사이딩내부마감재 친환경 도장, 실크벽지, 강마루창호 LG 슈퍼세이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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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덕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