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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원주택, 하늘·바다·산이 아름다운 풍수대가의 집 '삼승헌'
- 풍수(風水)란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바람’과 ‘물’이다. 바람처럼 소유할 수 없고, 물처럼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려운 학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풍수다. 지혜가 아닌 지식만으로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는 풍수. 그렇다면 풍수 대가들은 어느 곳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신한국풍수’의 저자이자 풍수대가로 알려진 최영주 씨의 집을 찾아보았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대지면적 328.7㎡(99.43평)건축면적 87.25㎡(26.39평)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지붕재 테릴 점토 기와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내장재 친환경 도장, MD 도장 몰딩, 실크 벽지바닥재 한샘 강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삼중유리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전통적인 명당, 배산임수(背山臨水)건축주 최영주, 이병희 부부는 50여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강원도 동해시에 정착했다. 처음엔 강원도 정선 등 농촌을 찾아봤지만, 도시화된 삶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다는 생각에 이곳 동해시에 터를 마련했다.“개인적으로 전원생활엔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봅니다. 도전적인 삶과 자연친화적인 삶. 저희는 후자를 택했습니다.”오랜 기간 풍수학을 공부해온 최영주 씨는 크게 지역을 결정하자, 좁게는 바람을 갈무리하고 물을 얻는 장소를 찾았다. 도심형 전원주택을 결정한 만큼 생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등도 고려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바로 동해시 해안 지구 택지였다. 일찍이 조선조 지리연구가로 유명한 이중환은 택지의 조건을 “앞이 시원하게 터지고 뒤로는 산이 막고 있고, 주변에는 산책할 만한 산과 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배산임수의 터를 말한 것. 이곳 동해시 해안 지구 택지는 왼편 동쪽은 바다요, 오른쪽 서편은 초록봉 줄기가 막고 있어 배산임수의 터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문화, 유통 시설 및 관공서가 가까이에 있어 도심의 번잡함은 벗어나되 필요시에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굳이 흠이라면 조성된 택지인 만큼 분양가가 주변보다 다소 높다는 것. 그러나 서울 변두리의 낡고 오래된 아파트의 전세 값이면 집을 짓고도 남을 정도이니, 이 또한 비교하기 나름이다.“햇볕과 바람, 물. 이 세 가지가 우리의 행복한 삶에 크게 작용합니다. 이것이 완비되면 질병도 가까이 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죠. 여기는 이러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거실의 경우 박공지붕 형태로 천장을 높이고 넓은 창으로 조망을 한껏 끌어들였다. 거실과 주방을 전적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 각각 데크를 설치해 안과 밖을 연계하고 활동성을 높였다. 건축주 부부의 연륜이 묻어나는 고풍스런 주방 가구 “믿을만하면 완전히 믿고 맡겨라”터를 마련했으니 관건은 시공사 선정이었다. 흔히 ‘명당은 스스로 좋은 건축가를 불러 온다’고 했던가. 마침 건축주 집터 옆에 시공사 안영수 대표가 자신의 집을 복층 스틸하우스로 짓고 있었다. 젊은 나이에 전국을 돌며 수많은 집을 지은 안 대표 또한, 이곳 택지에 반해 단박에 계약하고 집을 올리고 있었던 것. 최영주 씨는 안 대표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스틸하우스의 자연 친화성에 깊이 매료됐다. ‘우리도 스틸로 짓자’고 아내와 다짐하며 안 대표에게 그런 의사를 전했다. 집은 아내가 꿈꾸던 지중해풍 양식을 의뢰했다.1,2월 긴긴 밤에 안 대표의 다락방에서 머리 맞대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차례 반복해도 안 대표는 싫증 한 번 내지 않았다. 오히려 “짓다가 고치는 것보다는 지금 설계 단계에서 수정을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3월, 개토제를 지내고 공사가 시작됐다. 포클레인이 땅을 파자 오색 흙이 나왔다. 역시 명당이었다. 찬란한 은빛의 스틸 골조가 세워졌다. OSB가 벽체를 이룰 때는 황금빛이 집을 감쌌다. 스페니시 기와가 올라가고 문라이트 색의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마감하자 집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한 폭의 그림이 됐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안 대표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총지휘했다. 그렇게 6월 20일, 3개월 만에 아내가 원하던 집이 완성됐다.흔히 ‘집 한 번 지으면 10년이 늙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신뢰가 없으면 집의 완성은 몇 배로 힘들어진다. 이점에 있어 동해 주택은 ‘즐거운 집짓기’였다고 건축주 최영주 씨는 말했다.“문제는 신뢰입니다. 한 번 믿고 맡기면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해요. 안 대표는 이웃사촌이라서가 아니라 스스로 일을 즐기며, 건축주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2층 복도 2층 침실. 동북쪽과 북서쪽에 창을 내 동틀녁부터 해가 질때까지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다. 2층 서재. 가로로 긴 창은 사시사철 자연의 흐름을 관망할 수 있게 해준다. 결로? 시공에 달려 있어 …내부도 전적으로 아내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아파트 구조에 익숙한 형태지만, 특이한 점들도 속속들이 눈에 띈다. 먼저 거실과 주방의 분리다. 가운데 방을 중심으로 동선을 따라 양 끝에 거실과 주방이 자리해, 마치 우리 전통 옛 한옥의 구조를 보는 듯하다. 2층의 서재와 다락실의 창은 이 집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서재의 가로창은 사시사철 뒷산의 자연을 그림으로 담고 있으며, 다락실의 창은 동해의 푸른 바다를 조망하게 한다. 근경뿐만 아니라 원경을 바라볼 때도 막힘이 없어 편안하다.집이 아무리 구조, 미(美)가 뛰어나도 기능이 떨어지면 제 구실을 못할 터. 스틸하우스는 견고함과 친환경성을 자랑하지만, 결로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안 대표는 15년 경력이 말해주듯 시공에 있어 기밀에 만전을 가했다.“결로 현상은 시공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이 집은 불연성 소재인 스카이텍으로 지붕 외단열을 마감하고, 외벽재에 50mm 압축 스티로폼과 드레인랩(듀퐁)으로 외부 공기층을 둬 열전도 현상을 1차적으로 보완했습니다. 내부 OSB 시공 후에도 별도의 10mm 공기층을 두고, 석고 2P를 시공해 2차적으로 다시 보완을 했고요.”보통 주택은 1년 정도 되면 보수할 곳들이 하나 둘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동해 주택은 지금까지 어떤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았다. 차음에 있어서도 훌륭하다. 건축주 최영주 씨는 “결로 현상도 없고, 창을 닫으면 외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차음이 뛰어나다”며 “기밀성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다락실. 동쪽의 창을 통해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집 내부의 음악을 담당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요즘 삶이 더욱 즐겁다는 건축주 부부. 하루 일과를 물어보니 인근 해수욕장, 무릉계곡, 초록봉 등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거나, 아니면 문화예술회관에서 젊은이들과 한데 어울려 지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부부 간의 대화가 늘어나고, 이웃과 스스럼없이 지낸다는 것.“아침에 이웃들과 커피타임을 가져요. 소소한 얘기들을 나누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여기서 큰 행복을 느낀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는 자연환경도 중요하지만, 이웃과의 소통 또한 중요합니다.” 무릇 살 터를 잡는 데는 지리(地理),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가 좋아야 한다고 했던가. 동해 주택은 이 점에 있어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보금자리였다. 동해주택은 각기 다른 매스로 구성돼 어느 각도에서 봐도 이채롭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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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원주택, 하늘·바다·산이 아름다운 풍수대가의 집 '삼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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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펜션】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 펜션 '아비앙또'
- 남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볼거리가 풍부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섬을 둘러싼 해안도로는 시원한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묻어 있는 맑은 공기와 정겨운 마을 풍경은 그 정취를 더한다. 올해 여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휴식·휴양·낭만의 섬 남해로 떠나보자.글.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남해 아비앙또 펜션 www.nhabientot.com 건축정보위치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건축형태 경량 철골조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준보전산지대지면적 1216.00㎡(367.84평)건축면적 175.39㎡(53.05평)연면적 237.17㎡(71.74평) 1층 148.73㎡(44.99평) 2층 70.44㎡(21.30평)지붕재 리얼 징크외장재 리얼 징크, 스타코내장재 실크벽지바닥재 강화마루설계 건축사무소 맥시공 (주)그린홈예진 055-758-4956 http://www.yejinhouse.com 프로방스풍의 객실은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곁들여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갈하고 질서 있게 식기가 보관된 주방은 간결하면서 청결하다. 조선시대 문신 김구(金絿) 선생은 화전별곡(花田別曲)>에서 남해를 신선의 섬이라 극찬하며 일점선도(一點仙島)라고 표현했다. 화전별곡은 남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며, 여기서 화전(花田)은 남해를 뜻한다. 남해의 아름다움은 일찍이 중국에서도 알아본 것 같다.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 서불(徐?) 일행이 남해 금산(錦山)에서 잠시 머물렀다는 일화도 있다. 김구 선생도, 서불도 찬탄했던 남해의 경관은 시공을 초월해 현대인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1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대형 객실. 모든 객실은 독립적인 덱이 있고 남해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자랑한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남해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게 한국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다. 1973년에 준공된 대교는 남해군의 심벌마크로써 오랜 세월 그 위용을 지켜오고 있다. 해질 무렵 대교와 절묘한 풍경을 자아내는 노을은 남해의 첫 번째 자랑거리다. 필경 노량해전이라는 역사의 현장에서도 이렇게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을 것이다. 유독 붉고 아름다운 남해의 노을은 그때 그 정서가 짙게 묻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또한, 남해는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 선생이 유배생활하며 〈구운몽(九雲夢)〉소설을 집필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큰 섬인 남해는 302㎞의 굴곡이 심한 해안으로 돼있다. 긴 해안도로를 따라 몽돌 해수욕장, 보리암, 원예예술촌, 미국마을, 독일마을 등을 들르다 보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산을 좋아한다면 쉬엄쉬엄 망운산, 금산, 원산을 찬찬히 둘러보며 경치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금산에서 바라보는 새벽녘의 해안 풍경은 묵직함으로 다가온다. 금산 중턱엔 석각문이라는 수수께끼의 선사시대 유물이 있어 보물 찾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이처럼 남해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섬이다. 어느 한 곳도 가벼이 둘러볼 게 없다. 여유를 두고 눈과 가슴으로 느끼며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은 곳이다. 긴 여정으로 고단함이 쌓일 걱정은 접어두어도 된다. 찾는 이가 많아 그만큼 쉬어 갈 곳도 많다. 아비앙또 펜션도 그 가운데 하나다. 수많은 펜션이 있지만, 집처럼 편안한 ‘쉼’ 공간을 찾는다면 아비앙또 펜션을 추천한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린 객실들. 자연의 포근함을 담은 아비앙또남해 하면 떠올리는 곳 가운데 하나가 남쪽 해안에 위치한 다랭이마을이다. 펜션은 이 마을과 약 5㎞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 남해 중앙에 있어 베이스캠프로서 그만이다. 최근 들어 펜션을 계획할 때 다양한 콘셉트를 내세우지만 아비앙또 펜션은 모던 스타일에 깔끔한 객실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아버지의 퇴직을 앞두고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 생각했어요. 당시 아버지가 시골에서 생활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전원생활도 누리고 생활비도 벌 수 있는 펜션을 계획했죠. 외형은 펜션처럼 보이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고급스러운 주택처럼 보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 스타일로 짓게 됐죠.”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순수함이 느껴지는 정민영(34) 펜션지기는 평일엔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엔 부모를 도와 펜션을 운영한다고 한다. 굳이 ‘순수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디서도 상업적인 느낌을 받지 못해서다. 수익을 추구하다 보면 손님을 이용하거나 얄팍한 속임수로 현혹시키려 한다. 하지만 아비앙또 펜션지기는 그저 자연에서 여유를 누리는 부모의 삶을 보며 소소한 일상에 만족한다. 욕심이라면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것이다. 어쩌면 갑갑한 일상에서 틈틈이 펜션을 운영하는 일이 그에겐 약간의 일탈로 마음의 위안이 돼서 그런지 모른다. 삶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정민영 씨의 성향을 일찍이 알아본 것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었다. 수학여행보다 친구와의 여행을 추천했던 선생님은 주택설계에 관심이 많았다. 방학 때면 제자인 정민영 씨와 함께 전원주택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정민영 씨의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친 선생님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인연이면 만난다고 했던가, 그들의 연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다시 이어졌다. 정민영 씨가 펜션을 계획하면서 시공사를 알아보던 중 예진스틸에서 만난 것이다.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선생님은 설계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펜션 홈페이지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쉼터’라는 글귀에서 고등학교 때 은사와 제자가 어떤 마음으로 펜션을 일궈냈는지 짐작해본다. 블록을 짜 맞춘듯한 건물은 독립적이 되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구조다. / 펜션 입구에서 객실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비가 오더라도 신발이 젖지 않도록 자갈과 나무를 이용했다. 깔끔하고 넓은 덱은 여러 사람이 오락 공간으로 이용해도 좋을 만큼 충분해 보인다. 바비큐 파티장 / 각 객실 베란다에 자리한 미니 탁자 한가한 시간 여유롭게 차 한잔 할 수 있는 장소이다. 하루 일과를 마친 현대인의 어깨는 피곤으로 늘어진다. 일과 사람에 치여 몸도 마음도 지친다. 최근 ‘힐링’이라는 단어가 일상용어처럼 쓰이는 것을 보면 현대인이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가시간은 늘었을지 몰라도 이 시간을 편히 누릴 수 있는 여유는 더 줄어든 듯싶다. 여행은 이런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짐을 내려놓고 싶은 사람은 남해의 시원한 해안도로를 누비며 곳곳에 펼쳐진 비경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소박한 사람이 넉넉한 자연에서 베푸는 인심, 너그러운 대자연이 미미한 우리에게 베푸는 정취를 마음껏 누려보자. 펜션 옆으로 흐르는 작은 개천과 펜션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외부 계단 펜션 입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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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펜션】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 펜션 '아비앙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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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화사함에 육중함을 더한 부산 164.0㎡(5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부산 기장 바다를 앞에 두고 있어 나무랄 데 없는 자연환경을 지녔다. 바다를 두고 이미 많은 상업 시설이 들어선 터라 생활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건축주는 전원생활이라고 하지만 외롭거나 불편하지 않다고. 개발 단계인 단지는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주택은 단연 시선을 끌 만큼 화사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건축정보· 위 치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단지· 부지면적 : 328.0㎡(99.0평)· 건축면적 : 164.0㎡(50.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대리석·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벽지, 대리석·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계림건설㈜ 055-324-0488 www.kaelim.co.kr 부산 동부산관관광단지 조성사업지 내 이주단지에 위치한 주택이다. 동부산관광단지는 기장군 일대 시랑지구, 기장지구, 일광지구 3개 지구에 약 231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부산시 핵심 사업으로 해수욕장, 골프장 등을 포함한 복합관광단지와 해양휴양타운이 들어선다. 시는 남해안관광벨트 중심지로 부상시켜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국제관광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며 개발로 터를 잃은 원주민들을 위해 이주단지를 조성했다. 대리석을 부각시켜 주택에 힘을 넣다앞을 가로지르는 대로변을 중심으로 단지는 앞, 중간, 끝 세 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블록마다 조성된 진입로는 이동의 편의성을 돕고 블록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주택은 중간, 두 번째 블록에 놓였다.단지는 개발 단계라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다. 몇 안 되는 완공과 입주를 끝낸 집 중 하나인 부산 주택은 일단 주위 시선을 한몸에 받을 정도로 화사함과 육중함이 일품이다. 주 외벽마감재로 쓰인 시멘트 사이딩이 화사함을 주고 돌출된 거실과 이어진 2층 공간 전면을 덮은 짙은 색 대리석이 무게감을 더한다. 주변에 이에 견줄 건축물이 없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곁으로 완공한 몇 집이 보이긴 하나 벽돌집, 콘크리트 건축물이 대부분이어서 전원의 풍미는 찾기 힘들다. 상업 시설이 단지를 감싸고 있기에 주택이 더욱 시선을 끄는 지도 모른다.아담한 328.0㎡( 99.0평) 부지에 복층으로 올린 주택이다. 외부에서 보면 주택은 크게 세 덩어리로 나뉘는데 현관 주방/식당 안방이 자리한 왼편, 2층까지 시원하게 오픈시킨 거실이 놓인 중앙, 방과 욕실로 구성된 오른편이다. 시공을 맡은 계림건설은 외부 공간 분할을 돌출 정도에 차이를 둬 처리했고 아울러 마감재도 달리 적용해 확실하게 구분했다. 전면으로 가장 돌출된 중앙부(거실)는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여기에서 한걸음 정도 물러선 왼편과 오른편은 동일하게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것이다. 계림건설 관계자는 "협소한 대지를 극복하고자 무게감이 전해지는 주택으로 계획했다"며 여기에 더해 "많은 주택이 밀집한 단지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과감하게 대리석을 전면에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계단실을 오픈해 개방감 강조한 내부협소한 부지, 단지라는 약점을 극복하려 했던 노력은 내부에서도 읽힌다. 공간 구획을 크게 가져가면서 숨겨진 공간은 최대한 없애 개방감을 살린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계단실이다. 주택은 주방/식당 공간을 현관쪽으로 밀면서까지 계단실을 거실 뒤편 벽에 붙이고 전부를 오픈시켰다. 이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져 시원한 내부가 탄생한 것이다. 거실도 개방감을 강조했다. 2층까지 보이드Void 처리한 구성에 박공 모양을 그대로 살려 훨씬 공간감이 살아났다. 여기에 큼지막한 전면창을 내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고 풍성한 햇살을 집 안 가득 끌고 들어온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내부 마감재도 어두운 색은 지양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톤을 유지했다.공간 구성을 보면 현관을 중심으로 왼편에 안방이, 오른편에 거실 그리고 너머에 방이 놓였다. 안방에서 거실 뒤편 사이에 주방/식당이 놓였으며 1층 현관, 안방, 주방/식당을 합친 크기만큼 2층을 구성했다. 2층에는 공용공간과 방 2개가 자리한다. * 건축주 부부는 아직도 농사를 짓는다. 손주까지 본 지긋한 나이지만 아직 일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한다. " 움직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때문"이란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 살던 곳에서 이곳에 오니 일단 이렇게 좋은 집이 생겨 기쁘긴 하지만 아는 사람이 없어 적적하단다. 얼마 전 김포에서 만난 한 전원생활자도 비슷한 나이에 같은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게 됐는데 그 역시 같이 지내던 사람들이 많이 그립다고 토로했다. 전국 곳곳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개발이 한창이다. 원주민에 대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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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화사함에 육중함을 더한 부산 164.0㎡(5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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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게 지은 집] 4층 다층 스틸하우스의 결정체, 부안 서해 오션빌 shoceanvill
- 해수욕을 즐기다가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조개를 줍거나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도 즐길 수 있는 곳,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해 예부터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 불리는 고장이다. 자연 경관이 수려한 데다 유명 관광지에 인접한 곳이면 으레 여행객으로 붐비기 마련이다. 펜션 최적의 입지임에는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격포에는 해수욕장 2곳과 채석강, 적벽강, 내소사, 새만금방조제, 부안영상테마파크,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 등 이름난 관광지가 산재한다. 이만하면 펜션이 촌락을 이룰만한데 의외로 10여 개도 안 된다. 혹자는 자연환경보존지역으로 묶인 후 숙박을 비롯한 각종 편익시설 개발에 규제가 따르면서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로 전락한 탓이라고 말한다. 최근에야 부안군이 테마별 체류형 관광지화-변산반도 개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서해안 관광 메카를 선언하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격포를 더욱 생기 넘치게 만드는 것이 푸른 바다와 드넓게 펼쳐진 들과 산을 향해 날개를 펼친 듯한 서해오션빌이다. 바닷가에서 150m 거리에 자리한 펜션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4층 655.95㎡(198.8평)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스틸하우스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건축정보 ·위 치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부지면적 : 508.0㎡(153.9평) ·건축면적 : 277.46㎡(84.1평, 건폐율 54.62%) ·연 면 적 : 655.95㎡(198.8평, 용적률 129.12%) 1층 23.04㎡(6.97평), 2층 236.74㎡(71.61평), 3층 236.74㎡(71.61평), 4층 159.43㎡(48.23평) ·건축형태 : 4층 스틸하우스 ·외 장 재 : 시멘트사이딩 + 드라이비트(노출 기둥) ·지 붕 재 : 금속기와 ·바 닥 재 : 데코타일(룸) + 강화마루(살림집) ·내 장 재 : 실크벽지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 계 및 시 공 : 제주스틸하우스 064-702-5923 www.jejusteelhouse.co.kr 부안은 서해안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2시간대, 광주 등 남부권에서 1시간대면 접근할 수 있다. 부안 나들목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는 부분 개통된 77번 새만금방조제 국도와 부안-격포 30번 4차선 국도를 이용해 30분 남짓이면 닿는다. 부안읍에서 변산해수욕장 방향으로 15km를 들어서 나지막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변산반도 끝자락에 자리한 격포항 진입로, 그 맞은 편에서 서해오션빌이 웅장한 자태로 맞이한다.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 ‘제주스틸하우스’의 고성원 과장은 “서해오션빌은 건축면적 277.46㎡(84.1평)에 연면적 655.95㎡(198.8평), 높이 18.3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틸하우스”라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한 층의 평균 높이를 3m로 잡을 때 서해오션빌은 4층이지만 실제는 6층 규모에 해당한다. 조망과 일조를 고려한 ㄱ자형 배치 서해오션빌이 앉혀진 대지는 면적 508.0㎡(153.9평)로 남서쪽을 향해 부챗살을 펼쳐놓은 듯한 형태다. 서쪽은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 주 진입로인 폭 4m에 길이 25m 도로와 접하고 북쪽은 농로에 맞닿아 있다. 남동쪽으로는 논이 평야를 이루고, 저 멀리 내변산에서 흘러내린 산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러한 대지 조건과 진입 여건 그리고 조망과 일조를 고려해 서해오션빌은 좌향坐向을 남서향으로 잡은 ㄱ자형이다. 외벽 마감재는 염분이 많은 바닷가인 데다 고층이고 도로에 접했기에 시멘트 사이딩에다 물 청소가 가능한 유성 스테인을 칠했다. 겉으로 드러난 기둥에는 주황색 드라이비트로 마감해 수직 팽창감을 주었고 박공지붕에는 기둥과 같은 색상의 금속기와를 얹어 안정감을 더했다. 10개의 룸이 있는 2, 3층은 각각 236.74㎡(71.61평)로 평면 구조가 같고, 4층 살림집은 159.43㎡(48.23평)로 방 3개(다락방 별도)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이 있다. 이 건물은 먼저 르코르뷔지에가 제창한 근대 건축 방법의 하나인 필로티(Pilotis) 즉, 1층은 기둥만 서는 공간으로 하고 2층 이상에 방을 짓는 방식을 채택한 점이 눈에 띈다. 필로티 공간은 승용차 6대의 분의 주차장으로 주 도로와 농로를 통해 접근한다. 전면에는 건물 형태에 맞춰 배수排水와 안정감을 고려해 지면에서 약간 띄워 덱(Deck)을 깔고 테이블을 배치해 바비큐장으로 꾸몄다. 2, 3층에는 모두 가운데 엘리베이터/계단실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3개의 룸과 남쪽으로 2개의 룸이 각각 자리한다. 서쪽 룸은 북측에 복도를 내고 남측에 발코니를 냈다. 남쪽 룸은 서측과 남측에 발코니를 내고 동측으로 넓은 창을 냈다. 이렇듯 조망과 채광을 고려해 룸을 배치하고 바람이 지나는 방향으로 창을 냈음을 알 수 있다. 서해오션빌에는 커플과 단체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면적의 룸이 모두 10개 있다. 커플룸은 26.4㎡(8평)로 베란다 창으로 바다가, 반대쪽으로 푸른 들판과 산이 펼쳐지는 자연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객실이다. 침대 쪽 2개의 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과 탁 트인 시야가 편안함을 더한다. 원룸은 33㎡(10평)로 적은 인원의 가족 및 커플, 친구들이 이용하기에 알맞으며 깨끗한 주방시설 및 욕실,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투룸은 39.6㎡(12평)로 건물 왼쪽 끝에 위치하며 이용의 편리함을 강조해 주방과 객실을 분리했으며 바다 방향과 가까워 해질 녘 격포항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쓰리룸은 82.5㎡(25평)로 건물 오른 쪽 끝에 위치하며 단체 및 대가족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2개의 큰 방과 2개의 화장실 그리고 넓은 테라스를 갖춰 놓았다. 특단체룸은 66㎡(20평)로 주방과 소형, 대형 룸으로 배치해 많은 인원이 한 방에서 지내기에 편리하다. 10개의 룸마다 와이드 벽걸이형 TV와 티-테이블, 화장대, 전기압력밥솥, 주방용품 등을 갖춰져 있다. 젊은 고객을 위한 아름다운 건축물, 스틸하우스 변산반도 끝자락에 자리한 격포항은 왼쪽의 봉화봉과 오른쪽의 닭이봉 사이에 자리한다. 주변에는 채석강과 적벽강, 격포해수욕장 등 빼어난 명승지를 끼고 있으며 각종 수산물 산지로도 유명하다. 서해오션빌의 건축주 부부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수산업을 운영해 왔다. 건축주 부부가 펜션을 생각한 것은 작년에 제주도 제주시 용담3동에 자리한 제주오션빌을 방문하면서부터다. 그 전까지만 해도 현 부지에다 상가를 지어 임대사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제주오션빌에서 묵으면서 펜션사업의 가능성을 예견했다고 한다. 부안군이 선언한 서해안 관광 메카의 중심에 격포가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 적격이고, 서해안고속도로 부안 나들목에서 격포까지 4차선 도로가 확·포장될 예정이라 접근성이 한결 좋아지고, 부지가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을 지나는 주 도로에 인접해 있어 상가보다는 펜션과 가정집을 겸하면 편리성과 수익성 면에서 훨씬 낫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구조 형태를 놓고 건축주 부부는 뜻을 달리했다. 인근에 스틸하우스가 전무하기에 아내 임정임 씨는 스틸하우스를 공법 자체가 전혀 다른 철골조나 샌드위치패널쯤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외벽을 치장 벽돌로 마감한 건물을 원했다. 그러나 남편 이정운 씨는 그런 형태는 한물 갔기에 지금은 알아주지 않는다며 입면이 아름다운 유럽풍의 스틸하우스라야 젊은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고 고집했다. 그리고는 제주오션빌을 3차례 방문해 펜션 운영 노하우와 스틸하우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다. 지방에서는 아직까지 스틸하우스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며 제주스틸하우스 장 민 대표는 스틸하우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스틸하우스란 전통 경량 목조주택에서 유래한 것으로, 건물의 뼈대를 두께 1㎜ 내외의 냉간 성형 아연도금 경량 형강(ZSS강) 구조용 부재(SGC400 이상)로 지은 집을 말합니다. 벽식 구조로 수직 부재(스터드)와 벽면 상하의 수평 부재(트랙), 바닥이나 천장을 받쳐주는 장선 부재(조이스트)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구조체는 스크류와 전동기 등을 이용해 접합합니다. 스틸 스터드 외에 다른 구조재와 병행할 수도 있는데, 보통은 장스팬을 보강하기 위해 형강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스틸하우스란 구조체 전체가 스틸 스터드로 이루어진 집을 말합니다.” 서해오션빌 건축주는 7월 13일 오픈을 앞두고 분주했다. 주차장에는 가전 인테리어 제품을 싣고 온 차들이 쉼 없이 드나들었다. 4층 살림집의 거실과 주방은 임정임씨가 동네 아주머니들과 함께 장만한 음식으로 가득했다. 임씨는 이 지역에서 처음 짓는 스틸하우스라 사람들이 집을 지을 땐 마냥 신기해했고 집이 지어지자 아름답다며 한 마디씩 한다고 좋아하는 눈치다. 건축, 그것은 인생의 동반자와 같다 제주스틸하우스 장 민 대표는 스틸하우스야 말로 모든 사람이 꿈꿔오던 고품격 주택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한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멋있는 집들이 참 많습니다. 아름답다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 수려한 외관에 푸름이 가득한 정원, 하루종일 햇볕이 잘 들것 같은 넓은 창문과 테라스… 스틸하우스는 꿈꿔오던 고품격 주택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기존 주택과 가격 차이가 없지만 유럽의 주택을 보는 듯한 살면 살수록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는 방음과 단열 효과에 가족의 취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구조 변경의 용이성까지… 스틸하우스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생의 무한한 삶을, 풍요로운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주스틸하우스 장 민 대표는 집을 짓는다는 것은 인생의 또 다른 동반자와 같다고 말한다. “늘 함께하고 나를 지켜주며 의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동반자! 포근함과 따스함 그리고 나만이 누릴 수 있는 안식처… 나의 또 다른 동반자로서 서해오션빌을 내 몸처럼 생각하며 지었습니다. 먼 시간이 흘러도 지금처럼 멋진 모습으로 온 세상 모든 이에게 행복과 기쁨과 추억을 늘 함께하면서 사랑 받는 서해오션빌이 됐으면 합니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서해 오션빌 www.shoceanvill.com 063-582-8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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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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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게 지은 집] 4층 다층 스틸하우스의 결정체, 부안 서해 오션빌 shoceanv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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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을 위한 주말주택 태안15평 목조주택
- 20, 30대 모든 시간을 사업에 매진했던 건축주는 어느 정도 괘도에 올라서자, 이젠 자신을 위한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사업도 구상하며 재충전을 위한 자신의 쉼터로 기능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아담한 주말 주택을 지었다. 이 주택은 식구들을 위한 휴식공간이기보다는 부부를 위한 공간 혹은 혼자 찾아와서 잠시 자연을 벗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하기에 다른 전원주택과 다르게 평수가 15평 밖에 안 되는 아담한 집이다. 주5일 근무제의 시행으로 여가시간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늘어나면서 여행 패턴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 맞추어 주말을 이용, 숨통을 ‘콱-’ 옥죄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전원형 주말주택이다. 많은 사람이 아직까지도 ‘전원형 주말주택=고급 별장’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작은 평수에 실속 있게 주말주택을 지음으로써 세간의 인식을 허문 집이 있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근흥면 도황리 연포해수욕장에 자리한 15평 목조주택이다. 재충전을 위한 주말주택 겨울바다 그리고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 이명휘 씨는 충남 천안에서 교량을 설계하는 설계사다. 20, 30대의 시간을 오로지 사업에만 매진했던 그는 어느 정도 괘도에 올라서자, 이제는 자신을 위한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사업도 구상하며 재충전을 위한 쉼터 역할을 하는 공간 만들기였다. 결심을 굳힌 그는 ‘어떤 곳에 집을 지을까’ 망설이다가 연포 해수욕장을 떠올렸다. 현재의 거주지에서 그리 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태안 국립공원 내 바닷가 언덕에 위치해 경관 또한 빼어났기 때문이다. 15평, 이만하면 넉넉하죠 이명휘 씨의 이 집은 아내와 함께 혹은 홀로 찾아와서 잠시 자연을 벗하며 휴식을 취하는 주말주택이다. 특징은 여느 전원주택과 다르게 평수가 15평 밖에 안 되는 아담한 집이다. 건축주는 어쩔 수 없이 이처럼 작은 집을 지어야 했다. 주택이 위치한 태안읍 근흥면 도황리는 태안국립공원 안이어서 15평 이상은 건축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예 신축을 할 수 없었다. 건축주는 작게 지을 수밖에 없다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지만, “백두대간을 힘차게 달리다 서해의 땅 끝에서 그 뿌리를 바다에 담그고 홀연히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수욕장의 모래와 파도소리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맘을 정했다”고 한다. 규모에 연연치 않고 집을 지을 땅과 바로 인접한 땅, 2필지를 2000년에 매입하고 건축에 들어갔다. 2필지를 구입한 것은 15평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면, 그 옆 필지에 집을 또 한 채 짓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설계에 충실하면 튼실한 집 지어 건축주는 작은 평수일수록 설계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할 전문가를 찾았다. 어촌 지역에 위치한 집이기에 무엇보다 눈에 튀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집을 지어 줄 수 있는 사람, 바쁜 일정 상 자주 현장에 들러 보지 못하는 자신을 대신해 설계와 시공을 대행해 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 그렇게 해서 환건축의 최길찬 건축사를 찾아냈다. 우선 설계를 의뢰하기 전, 최 씨가 설계하거나 시공한 집들을 여러 채 둘러보고 건축주들에게 이것저것을 묻고 결심을 굳혔다. 그 결과물로 지어진 주택은 내부를 많은 공간으로 나누기 보다 거실 겸 침실로 기능하는 공간과 부엌을 트는 원룸 형식을 도입했다. 어디서나 주변 경관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15평의 작은 공간을 살리기 위해 천장을 높여 작은 다락방을 만들어 실용성을 더했다. 외부는 전면 부에 가벽을 만들어 이웃한 대지와 도로에서 바라보이지 않게 했음은 물론, 대문 역할까지 하도록 했다. 좌측과 배면 부분은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숲으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기에 어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면서 시원스럽게 펼쳐진 연포해수욕장의 바다를 바라보게끔 덱을 설치했다. 건축주 이명휘 씨는 지금까지 가족이 살 4채의 집을 지었다. 집을 짓고 나면 언제나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여가시간의 전부를 보낼 이 집은 다르다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지금까지 지은 집은 모두 마음에 안 들어 팔았습니다. 하지만 자연 속에 파묻힌 이 집은 비록 작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팔 생각이 전혀 없어요. 궁합이 맞는 집이 있다던데, 아마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겁니다.” 田 ■ 글 양희석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충남 태안군 태안읍 근흥면 도황리 ·건축구조 : 2″×6″ 경량목구조 ·부지면적 : 1필지 40평 ·건축면적 : 15평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위 수성페인트마감, 시다사이딩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천연페인트 ·지붕마감 : 아스팔트 육각슁글 잇기 ·건축비용 : 평당 400만 원 ■ 설계·시공 : 환아키그룹(050-2710-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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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을 위한 주말주택 태안15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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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 돋보이는 2층 스틸하우스
- 안면도에 지은 집 실내 인테리어 돋보이는 2층 스틸하우스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외관에서는 단아하고도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특히 외벽 마감재로 사용된 시멘트 사이딩과 지붕의 아스팔트싱글에 블루 계열의 색을 사용, 그 분위기가 한층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주방 겸 식당과 연결된 전면창 앞에서 본채 현관과 별채를 이어주는 데크도 이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동선이 그다지 긴 편은 아니지만 비치파라솔을 놓을 수 있을 정도의 널찍한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국적인 느낌의 외관과는 달리 실내에서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긴다. 이는 내벽마감을 위해 사용한 한지 때문으로 특히, 전통문양이 새겨진 한지를 이용해 마감한 천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안면도(安眠島)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다시금 각광받기 시작한 관광지이다. 해안선을 따라 30여 개의 해수욕장과 휴양림 등 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음에도 여의치 않은 교통여건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던 안면도는 인천과 목포를 잊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과 지난 5월에 개최된 ‘2002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으면 관광지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2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이뤄진 진입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확장 및 개설공사를 통해 보다 수월한 교통여건을 선보이면서 잠재적 관광 수요와 함께 관광 개발 가능성까지 인정받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노웅래 이숙자씨 댁이 자리한 곳은 안면도의 끝자락인, 충남 태안군 고남면으로 이들 부부가 이 곳에서 생활한지는 아직 1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그래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기만 하지만 이들 부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래도 서울에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몸과 마음이 가볍다’는 것이다. 이들 부부가 전원생활에 대해 처음 의견을 나눈 것은 벌써 10여 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야 막연히 ‘나이들면 조용한 시골로 내려가 편안히 지내자’는 아주 일상적인 대화였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대화의 깊이는 깊어갔고 급기야 부지선정을 위한 다리품이 시작되었다. “마땅한 부지를 구하기 위해 양평, 가평, 용인, 광주 등 수도권 지역은 다녀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부지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면 언제나 두 부부는 적당한 부지를 구하기 위해 적잖은 다리품을 팔며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고 그러다 보니 차량까지 4륜구동으로 바꾸게 되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노후를 보다 여유있게 보내기 위해, 개발되어 있는 단지보다는 어느 정도 자연경관이 뒷받침되는 개별부지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다녔기에 더욱 그랬다. 노웅래 이숙자씨 부부가 이 곳 충남 태안군 고남면의 부지를 구입한 것은 7년 전의 일로,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바람아래’ 해수욕장 윤창희 회장의 소개를 통해서다. “입지는 더 할 나위 없이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 외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온갖 잡초가 무성해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도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진 시원한 바다와 주위로 끝없이 늘어선 노송들은 그같은 막막함에 비할 바가 아니었지요.” 사실 이 곳 부지는 일반 전원주택지라기 보다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펜션부지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해수욕장과 점점이 하늘이 보일 정도로 울창한 송림(松林), 말 그대로 천혜(天惠)의 조건을 갖춘 입지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펜션은 고사하고 몇 채만의 집이 민박을 하는 정도에 불과했고, 무엇보다 이들 부부에게 있어 민박이나 기타 숙박업으로서의 운영은 생각조차 해 본 일이 없었던 터라 ‘여름방학 때 손주들이 놀러 오면 참 좋아하겠다’는 정도가 이 부지를 대하고서 느낀 생각의 전부였다. 다만 이 곳을 찾을 때마다 느낀 서해바다의 비릿한 내음과 송림(松林)의 상쾌함은 도시생활에 찌든 마음에 한줄기 소낙비와 같은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으며 그때마다 이 곳 부지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서울에서 생활할 때에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이 곳에 내려와 잡초를 뽑거나 텃밭을 가꾸며 전원생활을 여유로움을 즐겼고, 가끔은 두 내외가 함께 하염없이 바닷가를 거닐며 자연이 베푸는 혜택을 맘껏 누린 뒤 서울로 돌아오곤 했다. 이처럼 소 일 삼아 시작한 부지정비 작업은 지난 2001년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사실 부지를 구입할 당시에도 언제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급할 것이 없었고, 다만 사회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시점을 막연한 전원생활의 시발점으로 생각한 탓에 느긋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흘려 보낸 것이 어느덧 5년여의 시간이 지난 것이다. 부지 정비작업이 완료된 후, 드림월드에 의뢰해 진행된 건축은 불과 3개월 여만에 마무리되었고 지난 7월, 10여 년을 기다려 온 전원생활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39년 동안 몸담았던 교직생활을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전원생활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이 교차하는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더라면 교직생활을 정리하는 허탈감을 어떻게 감당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노웅래 이숙자씨 부부 댁은 43평 규모로 지어진 2층 스틸하우스로 1층과 2층이 각각 35평, 8평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1층에는 출입구를 별도로 사용하는 별채가 본채와 연결되어진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친지들이나 지인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건축을 하기 전부터 ‘집 지으면 놀러와야 겠다’고 말하는 친지들이 너무 많아 마음놓고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외관에서는 단아하고도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특히 외벽 마감재로 사용된 시멘트 사이딩과 지붕의 아스팔트싱글에 블루 계열의 색을 사용, 그 분위기가 한층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주방 겸 식당과 연결된 전면창 앞에서 본채 현관과 별채를 이어주는 데크도 이 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동선이 그다지 긴 편은 아니지만 비치파라솔을 놓을 수 있을 정도의 널찍한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국적인 느낌의 외관과는 달리 실내에서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긴다. 이는 내벽마감을 위해 사용한 한지 때문으로 특히, 전통문양이 새겨진 한지를 이용해 마감한 천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거실은 여느 전원주택들과 마찬가지로 2층까지 시원스레 오픈시켜 놓았으며 거실 정면으로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더하는 격자형 전면창을, 그리고 그 위로 한껏 멋을 부린 채광창을 마련했다. 부부 침실은 현관과 대각선 방향으로 위치시켰으며 별도의 욕실을 갖추어 놓았는데, 특이한 점은 두 개의 방을 한실과 양실로 구분, 온돌과 침실로 각각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부부는 요즘 조심스레 펜션으로의 활용을 구상하고 있다. 민박하는 곳이 아니라며 아무리 입구에 바리 케이트를 설치해도 ‘깨끗이 사용할 테니 제발 방 좀 내어 달라’며 부탁하는 손님을 뿌리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얼떨결에 받은 두어 팀을 치르면서 생긴 자신감도 한 몫 거들었다. 일반 주택으로 시공이 이뤄진 탓에 별도의 객실을 확보하기는 어렵지만 뒤뜰의 여유부지에 방가로를 설치해 운영하면 자신들의 공간을 침범 당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하다는 주위사람들의 충고도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평생을 교단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온 이들 부부에게 새로운 일의 시작은 분명, 가슴 설레는 일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田 ■ 노웅래씨 댁 041-673-3978 글 사진 정철훈 ■ 건축정보 ·위치 : 충남 태안군 고남면 ·부지면적 : 3백60평 (대지 227평, 임야 133평) ·건축형태 : 2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42평 (1층 35평, 2층 7평) ·실내구조 : 1층-침실(한실, 양실, 욕실), 방, 화장실, 거실, 주방 겸 식당, 다용도실, 온실 / 2층-서재 ·공사기간 : 2002년 3월~7월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 한지벽지 ·창호재 : 수입창호, LG트라움 ·단열재 : 인슐레이션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바닥마감 : 원목 온돌마루, 민속장판, 모노륨 ·난방형식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드림월드 031-254-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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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 돋보이는 2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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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일출이 한눈에 들어오는 성채를 닮은 벽돌집
- 연속기획·국도따라 전원주택따라 양양에 지은집 낙산사 일출이 한눈에 들어오는 성채를 닮은 벽돌집 낙산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양양의 언덕위에 성채를 닮은 웅장한 벽돌집이 하나 있다. 집주인 안석현씨는 이집을 꼬박 14개월이 걸려 완성했다. 애초 시공업자에게 공사를 맡겼으나 중도에 문제가 생겨 직영으로 처리했다. 내부는 목조로 마감했는데 목수를 구하지 못해 애를 많이 먹었다는 낙산해변의 벽돌집을 소개한다. 북쪽의 통일전망대에서 거진과 속초를 지나는 해안도로는 강릉-동해-삼척-울진-포항-울산으로 이어지는 긴 길이다. 동해안을 끼고 바다와 함께 달리는 이 도로는 급커브가 많아 험한데 그 경관이 아름다워 자칫 한눈을 팔게 되는 위험한 길이다. 그러나 여유를 갖고 이 길을 지난다면 쉼없이 따라오는 바다에 취하고 때론 산에 취하여 달릴 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특히 이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약 65개의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는데 일출로 유명한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해 하조대, 경포대해수욕장 또 그 아래로 내려가면서 옥계, 망상, 맹방, 임원, 호산, 후진 등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많다. 게다가 모래시계란 TV프로그램이 방영되고 나서 뜨기 시작한 정동진도 이 길에서 만날 수 있다. 안석현씨 댁은 이 해안도로가에 있다. 속초에서 강릉 쪽으로 가다보면 대포항을 지나 낙산해수욕장이 나온다. 해안도로를 사이에 두고 낙산해수욕장을 빤히 내려다 보는 양양읍 포월리 언덕 위에 이 집이 있다. 성채를 닮은 듯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집은 벽돌의 모자이크 무늬가 선명해 도로에서 한눈에 들어온다. 양양에서 사업을 하는 건축주 안석현 씨가 이곳 준농림 임야를 구입한 후 형질변경하여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은 작년 4월부터다. 그후 꼬박 14개월이 걸려 올 6월 완공하여 입주를 했다. 집주인이 설계의뢰를 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공간을 넓고 시원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1층 70평, 2층 30평 등 총 1백평의 큰 집이 되었다. 실내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거실이며 넓게 처리했다. 거실 크기만 22.5평이다. 골조는 조적으로 하고 외벽도 벽돌로 마감했다. 단 실내 마감은 건강을 생각해 목조로 했다. 이집을 짓는데 순수한 건축비만 평당 4백50만원정도 들었으며 토목공사와 내부 인테리어까지 포함한다면 건축비는 거의 평당 6백만원정도 치였다. 시공을 건축업자에게 맡겼는데 중간에 문제가 생겨 건축주가 직영 처리했다. 그 과정에서 실내마감공사에서 많은 애를 먹었다. 목재로 마감을 하다보니 제대로 된 기술자를 구하기 힘들었다. 이 집은 동향으로 지어져 집에서 일출을 매일 볼 수 있다. 그것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낙산사의 일출을 집에서 볼 수 있도록 집의 위치를 높게했다. 거실은 바닷쪽으로 통창을 냈으며 2층 거실도 바다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했다. 田 ■ 글·사진 / 김경래 여행정보·낙산사 의상대 일출 아름다운 관동의 명소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바닷가에 위치한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년)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곳 해변의 굴 안에 머물고 있다는 말을 듣고 굴속에 들어가 예불을 했다. 그러자 관음보살이 수정으로 만든 염주를 주면서 절을 지을 곳을 알려주었다. 그곳에 절을 짓고 낙산사라 했다. 이후 낙산사는 몇차례의 중건을 거쳐 그 규모가 커졌다. 신라 헌안왕 2년(858년) 범일대사가 중창했으나 몽고란으로 소실됐다. 조선세조 13년(1467년)에 왕명으로 크게 중창하였으며 예종 원년(1469년)에도 왕명으로 다시 중건했다. 이후 인조·정조 때 또다시 중건했다. 6.25를 맞으면서 소실되어 1953년에 재건했다. 낙산사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다. 의상대 낙산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기념하기 위해 의상대사의 좌선처였던 곳에 1925년 정자를 짓고 의상대라 했다. 육각정으로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길 해안 언덕위에 있어 전망이 좋아 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장관이다. 홍련암 의상대사가 문무와 12년 입신도중 돌다리 위에 이상한 청초를 만나 쫓아가니 석굴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추었다. 대사는 이상히 여겨 석굴앞 해중 반석위에 나체로 정좌해 7일 7야를 지성으로 기도를 드리니 깊은 바다속에 홍연이 솟아올라 그 홍연 속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심중소원을 간절히 기원하니 소원이 뜻대로 성취되었다. 그래서 이곳을 홍연암이라 이름 지었다. 이후 홍련암은 목조와가로 지어졌는데 전고가 7m50㎝, 폭 8m, 세로 6m나 된다. 홍예문 조선 세조 13년(1467년)에 축조하였다고 전해지며 화강석 26개를 장방형으로 다듬어 홍예모양으로 쌓은 석문이다. 당시 강원도는 26개 고을이 있었는데 세조의 뜻을 따라 각 고을의 원이 석재를 하나씩 내어 쌓았다고 전한다. 동종 조선 예종이 그의 부왕인 세조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종이다. 종의 꼭대기에 꼬리를 튼 용 두마리가 뒤엉켜 종을 달아 매는 용뉴를 이루고 있는데 매우 사실적 형태를 보이고 있다. 임진왜란 이전에 만들어진 동종의 하나다. 7층석탑 단층기단 위에 세워진 높이 6.2m의 이 탑은 부분적으로 손상된 곳이 있으나 상륜까지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각 한 장의 돌로 되어 있다. 탑신보다 넓고 거의 같은 두께의 탑신 괴임돌이 있는 것이 이 탑의 특이한 양식으로 고려시대 이래 특이한 양식의 석탑이다. 창건당시에는 3층이었는데 세조 13년에 현재의 7층으로 조성했다. 벚꽃무늬담장 원통보전의 둘레를 방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 담장은 조선 세조가 낙산사를 중수할 때 처음으로 축조했다고 전한다. 현재 대부분 터만 남아 있고 근래들어 전체적으로 연결 보수했다. 암키와와 흙을 차례로 다져 쌓으면서 상하 교차로 동일한 크기의 둥근 화강석을 반복해 박아 아름다운 무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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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일출이 한눈에 들어오는 성채를 닮은 벽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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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테마로 즐기는 펜션 여행 - 바다
- 덥다. 보기만 해도 속 시원한 바다로 가보자. 바다는 우리에게 언제나 특별한 위로를 준다. 산더미 같은 걱정거리도 바다 앞에선 와르르 무너진다. 세상만사 심각할 게 뭐 있냐고, 지금 현재를 즐기라고, 바다는 늘 말하는 듯하다. 그래서 볼수록 시원하고 마음은 더없이 가볍다. 많은 이들이 바다를 마음의 고향이라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그런 바다를 숙소 안에서도 볼 수 있다면? 객실 어느 곳에서도 바다를 훤히 볼 수 있는 펜션들을 찾았다. 파도소리마저 생생하게 들리는, 코앞이 바다인 펜션이다. 글 | 박치민 자료협조 더바다 010-7117-6078 www.the-bada.com 하이클래스 남해 010-3551-1925 www.wnhpoolvilla.com 더 바다 펜션 부산 바다를 한 눈에 코앞이 바다인, 부산 ‘더 바다’ 펜션. 여름철 머릿속 찌꺼기를 말끔히 비워줄 여행을 찾는다면, 침대에서도 바다가 펼쳐지는 더 바다 펜션으로! INFORMATION 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714-2 입실시간 오후 3시 ~ 저녁 8시 퇴실시간 오전 11시 30분 객실 9실 요금 일반 주중 8만 원부터 비품 취사도구 및 세면도구 기타 객실 개별 바비큐장, 개별 월풀 문의 010-7117-6078 www.the-bada.com CONCEPT 외관만 보면 그저 평범한 상가 건물 같다. 그러나 실내에 들어서면 이곳만큼 낭만적인 공간도 드물다. 펜션은 4층부터 7층까지 투숙이 가능한데, 4층에만 묵어도 바다가 훤히 보인다. 각 실마다 바다 쪽으로 통창을 내어 실내는 하루 종일 바다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하다. 시야를 방해하는 건물도, 시끄러운 잡음도 없다. 너무 고요해서, 때로는 창밖의 바다가 이질적으로 보일 정도. TRAVEL POINT 일광 해수욕장이 펜션 바로 앞에 펼쳐져 있다. 해운대와 달리, 여름 휴가철에도 붐비지 않아 여유 있게 해수욕이나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되면 이곳에서 '기장갯마을축제'가 열린다. 일정에 맞춰 간다면 맨손으로 고기잡기, 낭만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각 실마다 테라스에 바비큐장이 마련돼, 해질 무렵 바다 야경을 보며 바비큐 파티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숯 점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용요금은 1만 5천 원) INTERIOR 객실은 총 8개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필요한 것만 갖추되 불필요한 장식이나 소품은 최소화했다. 밝은 화이트 컬러로 내부를 깔끔하게 마감해 시선은 분산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바다로 향한다. 방마다 창호 앞에는 개별 월풀이 마련돼 있어, 몸을 담근 채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절경을 보면 쌓인 피로가 한 번에 풀리는 기분이다. 하이클래스 남해 럭셔리 풀빌라 펜션 평생 기억에 남을 럭셔리한 여행을 꿈꾼다면 풀빌라 펜션을 선택해보자.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오붓한 순간들이 낭만으로 가득해지리라. INFORMATION 위치 경남 사천시 서포면 구포1길 190-69 입실시간 오후 3시 퇴실시간 오전 11시 객실 5실 요금 일반 주중 60만 원부터 비품 취사도구 및 세면도구 기타 객실별 온수 수영장, 노천 제트스파, 개별 바비큐장, 노래방 문의 010-3551-1925 www.wnhpoolvilla.com CONCEPT 남해 해안도로에 위풍당당하게 들어선 하이클래스 남해 풀빌라 펜션. 독채 다섯 동으로 이뤄진 펜션은 그 규모부터가 놀랍다. 실내 35평, 실외 60평으로 총 96평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독채는 1층 실외에 바비큐장과 수영장, 객실 전용 가든이 있고, 실내에는 제트스파룸과 거실 및 주방이 있다. 2층은 숙면을 위한 공간으로 아늑한 침실로 꾸몄다. 실내에는 고풍스런 엔틱 가구와 에스프레소 머신, 로네펠트 티, 유기농 EQ 바쓰 미니어처 등 필요한 설비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수영장도 2.85×7.7m 크기로 가족이나 연인끼리 물놀이를 즐기기에 넉넉하다. TRAVEL POINT 하이클래스 남해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데크에는 바다를 마주한 야외 수영장과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해외 어느 고급 리조트 부럽지 않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기고 신나는 음악을 크게 틀어 흥겨움에 젖다보면 금세 저녁이 되고 먹을거리가 제공된다. 제주산 흑돼지와 조개구이가 포함된 바비큐는 하이클래스 남해의 별미 중 별미. 조식도 걱정 없다. 완도에서 직배송된 싱싱한 전복으로 만든 전복게우죽이 아침 건강식으로 제공된다. INTERIOR 건물 외관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도 몰디브 현지의 풀빌라를 연상시킨다. 외관은 노출 콘크리트와 유리를 기본 자재로 사용하고, 패턴과 배치에 변화를 주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객실 내부는 화이트와 옐로우 계열로 따뜻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답답하게 가려진 코너 없이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고급스럽다. 실내 어디에서든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객실마다 벽난로가 있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바다를 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미온수로 수영장 사용이 가능하며, 2층에는 건식 사우나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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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테마로 즐기는 펜션 여행 -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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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목조주택의 새로운 변신 - 멀티방, 노래방으로…레저시설로 손색없어
- 규모가 작아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고 신축이 간편한 이동식 목조주택이 보다 안락하면서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이동식 레저 시설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0인치 스크린과 3D 프로젝트, 노래반주기, 엠프 등이 설치된 이동식 소형 건축물이 등장한 것이다.글 황예함 기자 자료협조㈜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net 이동식 목조주택은 좁은 공간에서의 효율성과 저렴한 건축 비용으로 상주용 주택뿐만 주말주택이나 별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얼마 전까지 신축과 증축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방갈로와 펜션 객실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왔다.그러나 최근 전원주택 전문 시공 업체 ㈜성심건업에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멀티방과 노래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저형 이동식 목조주택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주거 용도로 주로 사용하던 것을 여가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이동식 목조 멀티방은 100인치 프로젝터 스크린과 3D 프로젝터를 설치해 영화 관람에 있어 최적화 된 환경을 제공하고 노래반주기, 엠프, 무선마이크 등이 포함돼 있어 노래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또한 100% 친환경 목조 건물로 수명이 50년에 달해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실크벽지와 데코 타일로 내부를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원목이 내장돼 방음과 단열이 우수한 것도 장점. A/S는 10년을 보장한다.이동식 목조 멀티방의 판매가는 2,000만원으로 평당 260만 원 정도이며 임대의 경우 6개월 기준 보증금 500만 원에 월 임대료 50만 원이다.성심건업 관계자는"이동식 목조 레저 주택은 전국 어디든 건축 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어 펜션이나 민박, 전원주택 뿐 아니라 유원지, 해수욕장, 캠프장, 별장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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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목조주택의 새로운 변신 - 멀티방, 노래방으로…레저시설로 손색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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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양평 전시장 오픈,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 그늘막
- 그간 관공서와 골프장을 대상으로 그늘막과 정자를 포함한 각종 정원용품을 판매해 온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에서 경기도 양평 용문휴게소 내에 전시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전원주택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더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준아의 제품은 전원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준아 043-731-8062 www.eco-zonekorea.co.kr국내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독일과 스페인 등지에서 수입한 원단을 입힌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의 그늘막 제품들은 친환경적이면서 쉽게 이동 가능한 조립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수 가공된 철재, 알루미늄, 원목이 주원료로 쓰이며 작동 방법도 수동, 반자동, 자동, 원격제어 등 원하는 사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준아 그늘막은 용인 에버랜드 자동차전시장 양수리 수상 스키장 천동동굴 수영장 등의 레저 휴양시설, 울산 북구청 충북 단양군청 등의 공공기관, 공군사관학교 등의 교육시설, 각종 펜션 및 전원주택에 널리 애용돼 왔다. 지난 8월 경기도 양평 용문휴게소 내에 전시장 문을 연 준아 손정익 대표는 "지금까지는 관공서나 골프장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해 왔으나 이제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전시장을 다른 곳이 아닌 양평으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전시장 오픈에 그치지 않고 취급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늘막 외에 원목탁자, 파라솔, 그네, 의자, 선배드, 각종 정원 소품 등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입혀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손 대표는 "준아 그늘막의 장점은 조립이동식이라 설치가 편리하고 소재가 다양하며 디자인이 수려하다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어떤 스타일로도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원주택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준아에서 취급하는 주요 그늘막 품목이다. □ 수동 우산형 그늘막 TJSV 사이드 기둥 사용으로 공간 활용이 용이한 수동 접이식 우산형 그늘막. 180° 회전 가능하며 풍속 30미터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약 16㎡의 그늘 면적을 제공하고 수동형이라 가격이 저렴하다. 규격 4,000×4,000×270㎜.□ 2단 자동 우산형 그늘막 TJSV 그늘막 설치 시 180° 회전이 가능하다. 풍속 30미터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으로 완전히 펼쳤을 때 약 16㎡의 그늘 면적을 제공한다. 자동 개폐, 리모콘 시간 조절, 개폐 시간 조절, 풍속에 의한 자동 접힘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정전 등으로 인한 전기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수동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규격 4,000×4,000×270㎜.□ 페러슈트 TJ-Parashute원단 내후성이 우수해 장시간 고유의 색상을 지니며 직사광선 차단 및 방수 효과가 탁월하다. 5년 이상 보증하는 특수 처리된 철재 및 알루미늄, 원목이 쓰인다. 건물(옥상, 베란다)이나 정원에 다양한 모델로 설치 가능한 페러슈트 모양의 현대적인 정자. 골프장, 콘도, 호텔, 해수욕장, 유원지, 카페, 레스토랑 기타 옥외 휴식공간 등에서 주로 찾는다.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규격 : 7,500×4,500×2,700㎜.□ 오피러스 TJ-Opirus신소재 AL패널을 사용한 신개념 정자로 단열 및 보온 효과가 훌륭하다. 5년 이상 보증의 철재 및 알루미늄, 원목을 사용했다. 골프장, 콘도, 호텔, 해수욕장, 유원지, 전원주택, 펜션 등에서 인기가 좋다. 옵션으로 준아에서 개발한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규격 4,800×4,800×3,200㎜외 크기와 육각, 팔각 등 형태도 가능하다. □ 정자형 그늘막 TJV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자랑하는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으로 개성 있는 정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호응이 높다. 다른 그늘막과 마찬가지로 내구성과 직사광선 차단, 방수 효과가 우수하며 전시장이나 펜션 같은 현대적인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려는 곳에서 주로 찾는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최근 자동 방충망 설비를 갖춘 제품도 출시됐다.□ 특수 그늘막 TJ-Special여러 용도, 다양한 컬러, 특수한 모양의 그늘막이다. 설치 장소에 맞는 제품을 주문 생산하는 것으로 양방향 전자동 그늘막, 반사유리 차단용 특수 그늘막, 삼각형 모양 그늘막 등 여러 형태의 제품들이 시공됐다. 이외에도 원하는 어떤 모양의 그늘막도 설치 가능하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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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양평 전시장 오픈,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 그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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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3)] 짭짤한 수익사업 어떤 게 있을까-귀농 전부터 먹고 살 문제 고민해야 전원생활 '빛 좋은 개살구' 되지 않는다
- 적지 않은 사람이 전원생활을 동경하고 귀농의 꿈을 키우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꿈을 접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실적인 문제는 다름 아닌 '돈'이다. 꿈꿔 왔던 전원주택을 짓고 내려오긴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뭐 해먹고 살 것인가를 놓치게 되면 전원생활은 실패로 끝나기 십상이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6년까지를 합쳐 경기 지역 귀농인은 1691명으로, 1년에 100명꼴로 도시를 탈출해 농촌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착에 성공한 사람은 한 해 평균 40여 명에 그쳤다. 나머지 60%는 도심지로 유턴했다. 역시 현실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공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전원생활이지만 먹고사는 방편이 해결되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글 홍정기 기자 자료 및 도움말 농촌자원개발연구소 031-299-0400 www.rrdi.go.kr전혀 연고도 없는 농촌에 노후를 맡긴 홍환기(58세) 씨가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산자락에 둥지를 튼 건 2002년 3월. 7년째 버섯재배를 통해 전원생활에 도움을 받는 그는 "한마디로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한다.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간이시설로 시작해 지금은 '버섯오방공동체'를 운영하는 그는 주변에서는 '머리 묶은 버섯 아저씨'로 부를 정도로 유명인사다. 그렇지만 '투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소득은 변변치 않다는 게 그의 솔직한 고백. "500만 원보다 조금 많다"는 그는 버섯재배가 삶의 일부가 되었다며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이 일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란다. 고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반해 경기 침체로 은퇴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농촌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은퇴 후 도시에서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한 이들이 적극적으로 귀농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일을 갖는 것은 '돈'과 함께 보람·성취감의 문제농촌자원연구소는 "농업, 농촌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면서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농업은 사양산업이라기보다 새로운 일거리로, 농촌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희망의 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연구소는 "농촌의 역할이 단순히 농업생산이 아닌 생활 경제활동 공간, 휴식 공간, 환경 및 경관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농촌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는 농촌 정주 개념의 귀농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충남 홍성에서 은퇴농장을 운영하는 김영철 대표는 은퇴 후 귀농을 고민하는 이들과 상담해 보면 과연 농촌에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나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농촌"이라면서 "소일거리를 하고 그것이 약간의 수입이 될 수 있다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전원생활과 수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밀려 도시로 유턴하는 인구가 적지 않은 것도 무작정 내려가면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원생활을 계획한 시점부터 자신의 수준에 맞는 먹고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여건과 적성, 기술 수준, 자본 능력 등을 고려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사는 자본회수기간이 길고 농지 구입 및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데 많은 자본이 투여되며 어느 정도의 영농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에 농촌 수익사업으로 인기가 많은 최신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 분명한 것은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정성과 인내, 열의가 없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점이다.유기농 농산물 재배 판매웰빙과 로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망한 농촌 수익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값이 부담스럽더라도 건강을 생각해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농촌에서도 화학비료가 아닌 친환경 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일이 많아진 것. 다품종 대량 생산이 아닌 소품종 소량 생산이 대부분이라 유통망 확보가 문제다. 따라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귀농인 대부분은 회원제로 운영하게 되는데 일정 정도의 회원을 유치해 생산된 농작물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산자는 정기적인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는 믿을 만한 먹을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1999년 퇴임 후 전원생활을 시작한 전남 보성 송순권(70세) 씨는 유기농 감(대봉시)과 표고버섯 판매를 통해 연간 57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 펜션 운영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웰빙 원예새집증후군, 건물병, 열섬화, 유해전자파 등 현대 문명에서 비롯된 각종 환경오염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원예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나무나 꽃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이 아닌 치유 목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자 농가에서도 이에 적합한 식물 재배가 인기다. 흔히 웰빙 식물이라는 불리는 아레카야자, 선인장, 관음죽, 호접란, 각종 허브류, 베고니아, 국화 등이 주요 품종. 4계절 수확이 가능한 시설재배가 주를 이루는데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각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강좌를 이용하면 식물과 재배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임대형 주말농장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으나 농업에 익숙지 않아 주저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농장 일부를 임대해 주는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수요에 따라 1인(1가구)당 33㎡(10평)~165㎡(50평) 정도를 빌려주고 작목이나 재배법은 전적으로 임차인이 결정토록 하는 방식을 취한다. 농지 임대, 숙식 제공 서비스, 농사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임대료만 놓고 보면 1인당 1년에 약 100만 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한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농장이 임대형 주말농장으로 적합하고 이를 운영할 시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진입로, 상수도, 하수처리시설 등의 기반시설과 예산 확보 및 지원,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형 은퇴농장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거나 생활 중인 귀농자가 농장에 거주하면서 농업활동에 참여해 생활비를 보충하는 것이다. 은퇴농장 운영자는 농사에 필요한 일손을 조달할 수 있으며 참여하는 전원생활자나 예비 전원생활자들은 농업 기술을 익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여기에는 연중 일거리 제공이 가능한 시설채소나 화훼가 농작물로 적합하고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이 딸린 20㎡(6평)~50㎡(15평) 규모 은퇴자용 주택이 필요하다. 운영자는 입주민들에게 1천만 원~1억 원 정도의 보증금을 받는 게 보통이다. 충남 홍성 김영철 씨는 3,000~5,000만 원의 보증금과 월 34만 원의 관리비(식비포함)를 받고 임대형 은퇴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주민들은 생산한 유기 농산물 판매를 통해 월 4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린다고 한다. 각종 관광테마농장도시 은퇴자가 농촌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여 테마농원을 경영하는 것이다. 중소도시에 가까우면서도 지명도가 높은 호수, 강, 해수욕장, 낚시터 등과 인접한 곳이 적당하다. 현재 테마농원은 ▲농작물 캐기, 야생식물 관찰 및 활용 실습, 과수원 임대 및 직접 재배를 이용한 농산물 채취·판매·테마공원 모델 ▲건강심신단련프로그램이나 각종 테마를 활용한 숙박·휴식 테마농원 모델 ▲자연생태 관찰 교육, 취미나 감상활동 등을 제공하는 위락시설·장소제공 테마농원 모델 ▲향토 음식 특산물 시식 및 판매, 친환경 농산물 음식 판매, 소비자가 직접 채취해 요리하는 프로그램 등을 도입한 먹을거리 테마농원 모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다. 적극적이며 대인관계가 원활한 사람이 하기에 좋고 초기 투자비용으로 약 8~12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 성공적인 귀농 수익사업 '이렇게 준비하자'1단계 : 정보와 기초지식 습득- 농업 시작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국 지자체나 귀농 단체를 통해 상담을 받는다. 농업과 귀농에 대한 정보로 수록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2단계 : 영농교육 사전이수·영농체험·현장견학- 농업을 접해 본 적이 없다면 일정 정도의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농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성공한 귀농자를 만날 수도 있다. 3단계 : 목표하는 농업을 명확화- 어떤 작물을 재배할지 생각해 본다. - 선정된 농작물의 영농방법에 대해 조사한다. - 내가 할 수 있는 농작법인지 숙고한다. - 선택 작목과 생활 조건 등을 참고하여 귀농 후보지를 선택한다.- 할 수 있는 한 현지를 방문하고, 농지·주택·연수기관·농업 및 농촌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4단계 : 기술과 노하우 습득- 목표하는 농업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몸에 익힌다. 5단계 : 자금 확보- 목표하는 농업에 필요한 자금과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생활자금을 융자할 가능성도 포함해 검토한 후 확보한다. 6단계 : 농지·주택확보- 선정된 농업이 가능한 농지와 영농에 적합한 주택을 확보한다.7단계 : 기계와 시설확보- 영농 규모에 맞춰 필요한 기계나 시설을 확보한다. 8단계 : 영농계획 작성- 생산계획, 판매계획, 자금계획을 명확히 한다.9단계 : 농지획득- 귀농할 지역에서 농지취득 수속을 밟고 농지법의 허가를 받는다.자료 : 농촌자원개발연구소귀농 전문가가 전하는 '수익사업 준비 어떻게'농사로 돈 버는 방법?'투기' 아닌 농사, 서두르지 말고 바닥부터귀농을 해서 도시생활과 같은 경제적 수준을 유지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다. 도시생활을 고스란히 이동한 귀농을 생각하면 자금은 수억이 들 것이다. 도시에서 바쁘게 일하던 것처럼 농촌에서도 일하려고 한다면, 우선 좀 멈추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귀농설계는 그곳에서 다시 해야 한다. 물론 도시에서의 설계도 필요하지만, 농촌에서는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특히 땅 사는 일, 집 짓는 일은 되도록 천천히 신중하게. 귀농과 수익사업은 치킨집 신규창업과는 전혀 다르다. 속도와 경쟁이 아니라 느리게 천천히 사는 일이다. 자금을 많이 들이면, 그만큼 바빠지고 고달프다. 간혹, 농업을 통한 성공 사례가 소개된다. 부디 현혹되지 마시기를. 농사꾼 1~2%의 특출난 사례가 우리의 것이 되기는 어렵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꿈도 꾸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그런 분들의 경우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한다. 아니면, 정말 시의적절한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 귀농을 하려는 이들은 그 줄의 맨 끝에 서 있다. 농사는 투기가 아니다. 한탕으로 되는 농사는 없다. 사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귀농을 하지 않아야 한다. 수십 년 유기농업을 하시는 선생님들 가라사대, 돈 버는 작물은 없다. 땀 흘린 만큼만 거두고 먹는다는 진리에만 충실하면 된다. 귀농을 해서는 돈을 번다는 개념이 달라야 한다. 자급자족만 할 수 있어도, 좀 거칠게 말하면 '시골에서 붙어 있을 수만 있어도' 성공적인 귀농이라고, 귀농자들은 말한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면, 이를테면 소를 규모 있게 키우거나 시설작물 같은 것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좀 천천히 바닥부터 일을 익힌 후에 투자를 하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프로 농사꾼들이 자기 노동을 최대한 들여서 농사지어도 될까 말까 한 일이다. 농업은 계산 잘해서 투자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며, 거기 내 땀이 깃들여야 한다. 농업소득에 관해서 유념할 일은 유통에 관한 문제이다. 뼈 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제때 제값에 팔지 못하면 그만큼 허탈한 일이 없다. 귀농자들은 어떤 면에서는 유리한 면도 있다. 도시 연고를 잘 활용하면 되지만 그게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유통망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농민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작목반에 가입하거나, 유기농 생산자로 인정을 받아 생협이나 한살림 생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채우려면 게으를 수가 없다. 농사로 돈 버는 방법! 그 어떤 작목이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능력이 있으면 가공을 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지든 조직이든 든든한 유통망에 기대라는 말 외에 더 보탤 말은 없다. 그런데 꼭 농사만 지어야 할까? 꼭 농사꾼이 되어야만 할까? 아니다. 농촌에는 농사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귀농도 농사를 지어야만 귀농은 아니다. 남자들은 지역 내의 농업관련 활동을 전업으로 할 수도 있다. 영농조합법인이나 생산자공동체 사무 일을 보거나, 트럭을 몰고 배송을 하러 다니는 귀농자들도 있다. 수입도 수입이지만, 지역 정보를 두루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자들은 여성농업인센터 등에서 방과 후 아이들을 지도하거나, 면사무소에서 농민들 컴퓨터교육을 계약직으로 하기도 한다. 여하튼 이런 일들은 도시에서 일을 해 온 귀농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농촌에는 젊은 사람이 없으니 말이다.田 글 (사)전국귀농운동본부 이진천 사무처장 02-2281-4611 www.refar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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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3)] 하루만에 뚝딱 짓는 이동식 주택-별장·휴양 시설로 손색없어
-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숙박시설을 고르는 일이다. 날짜와 장소를 정해 놓고 이제 쉴 곳만 구하면 된다고 마음을 놓았다가는 일 년에 한 번뿐인 휴가를 그르치기 십상이다. 경치 좋고 이름난 휴양지의 숙박시설 대부분은 몇 달 전 예약이 완료된다. 최근 별장 개념을 도입한 이동식 주택의 인기가 높다. 자주 찾는 휴양지에 가끔 들러 쉬었다갈 요량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글 홍정기 기자 이동식 주택은 구입 즉시 원하는 장소에 가져다 놓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형이다 보니 설치 장소도 크게 구애받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산세 좋고 물 좋은 계곡이나 전망 좋은 경사지, 바닷가 등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조 변경이 쉬워 언제든지 원하는 부분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이동식 주택의 메리트다. 또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지었다가도 후에 층축을 하거나 옆에 한 채를 더 놓아 공간상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방갈로 김여정 씨는 "이동식 주택에 관한 문의가 많은 편인데 대부분이 휴양지에서 쉬었다 가는 별장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쉽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큰 평수의 전원주택에 비해 수요층의 연령대가 넓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동식 주택을 마련하려면지난 해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경기도 가평에 23.1㎡(7평) 규모의 이동식 주택을 마련한 이현경(38세) 씨. 서울에 거주하는 그는 가족이나 친구들 혹은 친척들과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숙박시설을 잡지 못해 곤혹을 치른 경험이 적지 않았다. 어렵게 방을 잡더라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다반사. 그러던 차에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이동식 주택을 알게 돼 제작을 의뢰했다."지금까지 크게 불편한 건 모르겠어요.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몇 달에 한 번 가는데 청소하는 게 좀 번거로워 그렇지 나머지는 다 좋아요. 쉬고 싶을 때 숙박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만 해도 어딘데요." 소형주택에 속하는 이동식 주택은 기존 주택을 마련하는 것처럼 복잡한 절차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업체를 찾아 주택의 형태를 확정하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작은 주택이지만 내 ?외부 마감재는 물론 인테리어도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집이 가능하다. 집 제작이 완료되면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에 의해 원하는 위치에 옮겨지는데 토목공사 등의 별도 비용은 들지 않고 운반비만 지급하면 된다. 나중에 건축주가 원할 경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집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큰 33㎡(10평) 이상의 이동식 주택이라면 분해해 이동시킨 후 재조립하면 된다. 이동식 주택은 집을 올리는 과정은 일반 전원주택과 같지만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이동식 주택 전문 업체는 시공뿐만 아니라 자체 설계 및 제작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곳을 선택해야 비용 절감이나 안전 면에서 유리하다. 업체를 선정할 때에는 계획부터 시공까지 가능한 업체인지, 건축주가 직접 하기 어려운 인허가 과정을 대행해 주는지 등도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시공 실적을 검토하여 기술적인 노하우를 갖췄는지, 사후 하자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여러 용도 가능한 이동식 주택이동식 주택 제작 전문 업체 자연연출 관계자는 "33㎡(10평) 정도의 소형주택이라고 해서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데 이는 한정된 공간에서도 활용할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선택사양은 업체마다 다른데 취사는 물론이고 화장실에 샤워시설까지 설치 가능하다. 게다가 덱까지 갖춘다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동식 주택을 구입할 때 얼마나 자주 주택을 이용할지 몇 명이나 사용할지 등에 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동식 주택을 한 채가 아닌 여러 채를 연이어 배치해 놓으면 더욱 활용 범위가 넓어진다. 때로는 모임이나 친지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도 있으며 평소에는 휴식, 잠자리 등의 독립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이동식 주택의 평형별 용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ㆍ최소형(6.6㎡/2평) : 2~4명이 식사할 수 있는 최소 공간으로, 가든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ㆍ소형(9.9~13.2㎡/3~4평) : 유원지나 해수욕장에서 민박용이나 카페ㆍ가든 식당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ㆍ중형(19.8㎡/6평) : 샤워룸과 간이 주방 등 숙식에 필요한 기능들을 갖춘 원룸형이 다. 주말주택이나 농막, 펜션, 민박용으로 인기를 끄는 규모다.ㆍ대형(26.4~33.08㎡/~10평형) : 현관과 침실, 샤워룸, 주방, 다락방까지 갖출 수 있다. 서너 명의 가족에게 안성맞춤으로 실버용 전원주택, 농장주택 으로 손색이 없다.田T·I·P 컨테이너 건물이 이동식 주택?이동식 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일명 '짝퉁 이동식 스틸하우스'가 보란 듯이 활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 의하면 컨테이너 박스에 사이딩만 붙인 후 '이동식 스틸하우스'란 이름으로 영업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고.이들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자칫 이를 구입했다가는 현저히 떨어지는 단열성능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하자 발생으로 말미암아 주택 구입비를 날릴 위험이 크다. 따라서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작은 이동식 주택이더라도 일반 주택과 동일한 방법으로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이동식 주택 시공 실적을 살피고 구매한 사람들 의견도 들어야 한다. 또한 한 업체에만 의존해 구입하기 보다 여러 업체를 둘러본 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이동식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이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은 기본이다.건축법에 따르고 부대시설 갖춰야소형 주택이라도 19.8㎡(6평) 이상일 경우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해당 관청에 건축 신고를 하고, 부대시설을 갖춰야 한다. 일례로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오수처리시설을 해야 한다.소형 주택도 지하수나 전기시설을 갖춰야 불편함이 없다. 지하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지하수가 전혀 나오지 않거나 물이 오염되어 사용할 수 없는 곳도 있다. 지하수 개발은 전문가의 현장 방문이 필요하고, 지하수 개발비는 지표 수위 정도에 따라 다르다.정화조 및 하수도 공사 역시 설치하고자 하는 곳의 조건에 따라 다르다. 수변구역이나 상수도보호구역 같은 곳은 오수처리시설 규정이 매우 까다로우므로 해당 관청에 문의해야 한다. 토질이 무난하고 굴착 및 시공 조건이 원만한 곳이라면 5인용 오수처리시설은 정화조(50만 원 정도)와 설치비(50만 원 정도)를 포함하여 100만 ~150만 원이다. 수세식 화장실이 아닌 단독정화조만을 사용할 경우 설치비는 100만 원 미만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 중에는, 사용하기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 대신 일부러 이동식 간이 화장실(25만~50만 원)을 사용하고, 낙엽과 톱밥 등을 섞어 잘 발효시킨 후 텃밭에 퇴비로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하수를 흘려보낼 조건을 갖췄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전기 공사는 용량 3㎾/h일 경우 전기 인입비(15만 원)와 보증금(20만 원)이 필요하다. 전기 신청은 개인 또는 전기공사 면허업체가 대행하며, 외선공사(전주에서 주택까지 배선 및 계량기 설치)는 전기공사 업체에서 30만 원 정도에 대행한다. 전주에서 200미터 이내 거리는 55만∼60만 원이며, 1미터 당 약 6만 원씩 추가된다. 전기공사를 하지 않고 소형발전기(30만~50만 원 정도)를 들여놓는 경우도 있다.이동식 주택 사례규모가 작다고 해서 일반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외부며 내부며 조형미와 화사한 인테리어가 일품이다. 충북 진천에 설치된 것으로 규모는 43.9㎡다. 이동식 주택도 별장이나 주말주택용으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 문의 로하스윤성하우징 1566-0495 www.lohashouse.co.kr이동식 주택은 여러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왼쪽(사진 1)은 원형으로 제작해 외관의 변형을 주었는데 주택 용도로 지어졌으며 오른 쪽(사진 2)은 이동식 카페나 매점, 미니 식당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의 뉴질랜드홈스 02-501-6522 www.ariss.co.kr 경기도 가평에 설치된 주택(사진 3)으로 26.4㎡ 규모다. 덱은 기본 사양에 포함되고 파라솔은 옵션으로 설치했다. 주방, 화장실, 싱크대가 구비된 주택(사진 4)으로 파라솔, 야외 테이블 등은 옵션 품목이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마감재를 달리해 판매한다. 문의 현건축 031-585-7784 blog.naver.com/hyunhousing19.8㎡(데크 12.5㎡ 제외)의 경량목구조 주택(사진 5)이다. 원룸과 덱으로 구성되며 내부는 루바와 벽지로 마감하고 외벽은 파인채널사이딩으로 지붕은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했다. 사진 6은 양평에 설치된 19.8㎡(현관 겸 창고 4.3㎡ 제외) 경량목구조 주택. 거실 겸 주방, 욕실이 딸렸다. 문의 이방갈로 042-828-7181 www.ebungal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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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선|펜션으로 떠나는 더위사냥] 자연 속 조용한 휴식처, 펜션 6選
- 시원한 산과 계곡, 바다를 찾아 떠나고픈 여름. 이름난 피서지, 가고픈 곳은 많아도 선뜻 나서지지 않는 것은 시원한 자연의 그늘막에서 여유를 즐기기보다는 도시 한복판을 방불케 하는 인파와 소음, 쓰레기 더미에 시달리며 모처럼의 휴식을 망칠까 두려워서이다. 그런 독자를 위해 가볼 만한 펜션 6곳을 엄선 소개한다. 오지奧地라고 착각할 만큼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지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평화로운 펜션들이다. 상업 시설이나 사람이 아닌 자연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여름날을 즐기고 싶다면, 가자! 이 푸른 펜션으로. 정리 박지혜 기자 양평 산수화山水花 시원한 계곡 물에 풍덩 1급수의 깨끗한 계곡이 바로 앞을 흐르는 펜션. 계곡 건너편에는 200평 정도의 잣나무 숲이 울창하다. 넓은 바비큐장과 족구장, 농구장 등이 있으며, 한적한 곳에 위치해 연예인들도 ‘내집’처럼 여기고 자주 찾는 곳. 볼거리는 풍수원 성당, 오크 밸리, 허브 동산, 산촌 향토마을, 민물고기생태연구소 등. 인근 맛 집은 숯불화로구이(031-775-2634), 민예원(031-773-6373, 한정식), 토우(031-773-4315, 한정식 대나무밥정식 토종닭), 생태마을순두부(031-775-0001).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3리 1162-5호 ·객실 수 : 10 ·객실 요금 : 성수기 13만 ∼ 25만 원 ·예약 문의 : 031-773-6632, 02-2057-1561 www.huepension.com 홍천 아름다운 기억 자연휴양림 길 따라 하이킹을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아름다운 기억’은 주변 환경과 펜션지기의 서비스 등 이용 고객들에게서 펜션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기억을 선사해 준다는 호평을 얻어 왔다. 인근의 허브나라와 자연휴양림 주변으로 하이킹, 홍천온천, 인제 내린천이 위치하고 내린천에서의 래프팅을 즐겨보자. 인근 맛 집은 장남원조보리밥(033-435-2206), 산수가든(033-436-2438, 염소탕), 곰터먹촌(033-434-8753, 고추장삼겹살 고추장오징어), 밤벌식당(033-434-1379, 민물매운탕 닭백숙).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역내리 202-1 ·객실 수 : 5 ·객실 요금 : 성수기 8만 ∼ 10만 원 ·예약 문의 : 033-435-6916, 02-2057-1561 www.bmpension.net 양양 하조대 아름들 짭짜름한 바닷바람이 물씬 코앞에 하조대해수욕장과 동해안의 5∼6개 해수욕장이 인접해 해수욕과 배낚시, 해산물 등 여름바다를 만끽하기에 좋다. 모든 객실이 채광과 조망이 좋은 남향이며 각 실마다 독립된 외부 출입구가 있는 구조로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 또 펜션 내 카페 스카이락에서는 와인파티나 이벤트, 워크숍 등 행사 진행도 가능. 7월 13일까지 금요일에도 주중 요금이 적용되는 할인 이벤트 실시. 인근 맛집은 동해횟집(033-671-7604, 복어회 오징어물회 생선회), 백년횟집(033-671-1036, 코끼리조개), 시실리가든(033-672-7764, 쌈밥정식). ·위 치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상광정리 671번지 ·객실 수 : 7 ·객실 요금 : 성수기 12만 ∼ 18만 원 ·예약 문의 : 033-672-5955, 02-2057-1561 www.armdl.com 평창 해뜰참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인근에 볼거리가 산재한 ‘해뜰참’ 펜션은 각종 레저 시설을 갖춘 휘닉스파크와 메밀밭으로 유명한 효석문화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허브나라, 흥정계곡, 무이예술관, 한국자생식물원, 오대산, 대관령목장, 삼양 양떼목장 등의 관광에 유리한 위치. 캠프파이어장과 골프 퍼팅 연습장을 갖추고 있다. 인근 맛집은 메밀밭의 고장인 만큼 메밀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이 많다. 고향막국수(효석문화마을 내, 033-336-1211, 순메밀국수 메밀묵사발), 미가연(033-335-8805, 메밀요리), 겨자씨이야기(033-336-3018, 메밀차).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2리 1077-7 ·객실 수 : 5 ·객실 요금 : 성수기 8만 ∼ 12만 원 ·예약 문의 : 033-334-3523, 02-2057-1561 www.hafam.com 태안 스타팰리스 별세계까지 보여주는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태안반도의 조용한 어촌에 위치한 펜션. 수십 만 평의 해송 숲과 갈대 숲이 아름답다. 현직 고등학교 과학교사의 철학과 의지로 만들어진 테마형 펜션으로 옥상에 대형 천체망원경을 갖춘 천문 관측 돔이 설치돼 무료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마검포, 백사장항, 안면도자연휴양림, 꽃지해수욕장, 수십 채의 전통 한옥과 초가가 지어져 있는 SBS 장길산 세트장 등이 인근 볼거리이고 인근 맛 집은 꽃지가든(041-674-1105, 갈비 꽃게탕 굴밥 게장백반), 바다횟집(041-674-6563). ·위 치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26-11 ·객실 수 : 9 ·객실 요금 : 성수기 12만 ∼ 18만 원 ·예약 문의 : 041-675-3666, 010-3283-5500 www.starspalace.net 경주 펜션 첨성대 이열치열以熱治熱 한증막의 시원함이 경주 보문단지와 불국사 사이에 위치한 황토 불한증막을 겸한 펜션. 펜션보다는 효험 좋은 불한증막으로 더 유명하다. 첨성대 모양의 한증막은 소나무로 불을 때며 황토와 축열석, 소금, 견치석 등을 이용하고 식당과 PC방, DVD영화관, 레저시설, 넉넉한 야외 덱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가 20분 내외의 거리에 있다. 사화산인 마루봉 등산과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 인근 맛 집은 멧돌순두부(054-776-2343), 유수정쌈밥한정식(054-771-0786), 다유(054-773-8866, 콩고기밥 채과밥). ·위 치 : 경북 경주시 하동 193 ·객실 수 : 4 ·객실 요금 : 6만 ∼ 10만 원 ·예약 문의 : 054-777-7600, 02-2057-1561 www.hanje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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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형 주말주택 지어 볼까? I 소형 주말주택 마련 A to Z
- 최근 전원주택 시장에서 소형 및 D.I.Y형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전원주택하면, 상주용이든 주말용이든 50∼60평형대의 고급주택만을 떠올렸다. 하지만 요즘에는 12∼25평에서, 심지어 3∼10평 규모의 방갈로형 이동식 소형 전원주택도 많아 지는 추세다. 여기에는 정부의 도시민 주말 영농체험 장려와 농어촌 주택 신축에 따르는 규제 완화 정책이 한몫을 했다.'농지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농지에 10평(33㎡) 이하의 소형 주택을 지으면 농지보전부담금을 50퍼센트 감면받는다. 또한 대지 200평, 연건평 45평, 기준 시가 7000만 원 이하의 농어촌 주택 구입자도 2008년까지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정부에서 농촌을 활성화하고자 도시의 자본과 인구를 농어촌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다.소형 주택의 유형 및 평형별 쓰임새소형 주택은 크게 '이동식'과 '고정식'으로 나눈다. 이동식은 3∼10평의 방갈로형 주택을 구입하여 원하는 장소에 갖다 두는 것이고, 고정식은 현장에서 주택을 짓는 것이다.방갈로형 주택의 장점은 구입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구입하여 필요로 하는 장소에 옮겨 놓으면 된다. 물론 설치에 따른 장소의 제약도 없다. 바닷가와 계곡 같은 물가나 산비탈 같은 경사지, 심지어 옥상에도 설치할 수 있다. 6평 이하의 농업용 농막은 농지전용부담금을 면제받는다.방갈로는 다양한 평수와 구조 설계가 가능하여 선택의 폭이 넓고, 여러 채를 연동하여 지을 수 있다. 문이나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는 구조 변경이 쉬워 증축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따르지 않는다. 특히 구조체뿐만 아니라 주택 마감재까지도 표준화, 규격화, 시스템화되어 있기에, 소수의 숙련공만으로도 시공할 수 있어 인건비와 공사비도 저렴한 편이다.방갈로형은 크게 '캠핑용', '레저용', '영업용'으로 구분한다. 산이나 바닷가 등지에서 사용하는 캠핑용, 주말주택과 농막 같은 레저용, 펜션·민박·식당과 카페·사무실·전시실 등의 영업용, 이렇듯 쓰임새가 다양하다.또한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소형 방갈로를 두세 채 나란히 배치하여 부부 공간, 아이들 공간, 주방과 욕실 공간으로 나누어 쓸 수 있다. 물론 손님의 방문이 잦은 경우에도 접대와 휴식, 잠자리 등의 독립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용도의 방갈로도 평형에 따라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다. 평형별로 용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ㆍ최소형(2평) : 2~4명이 식사할 수 있는 최소 공간으로, 가든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ㆍ소형(3~4평형) : 유원지나 해수욕장에서 민박용이나 카페ㆍ가든 식당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ㆍ중형(6평형) : 샤워룸과 간이 주방 등 숙식에 필요한 기능들을 갖춘 원룸형이다. 주말주택이나 농막, 펜션, 민박용으로 인기를 끄는 규모다.ㆍ대형(8~10평형) : 현관과 침실, 샤워룸, 주방, 다락방까지 갖출 수 있다. 서너 명의 가족에게 안성맞춤으로 실버용 전원주택, 농장주택으로 손색이 없다.가격은 구조ㆍ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소형 주택은 구조나 재료에 따라 목재와 스틸, 황토 등으로 분류한다. 소형 목조주택은 경량 목구조와 통나무로 나눈다. 경량 목구조는 대부분 2″×4″를 사용하고, 통나무는 45~75밀리미터 각재를 사용한다. 스틸은 경량 철골과 샌드위치패널, 컨테이너 박스 등이 있지만, 대부분 정통 스틸하우스는 아니다. 황토는 여느 황토주택 건축과 동일하며, 다른 구조나 재료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제작 방식은 패키지화된 주택 자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 공장에서 주택을 완전 또는 반조립 상태로 제작한 후 트럭으로 운반하여 설치하는 '이동식'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고정식'으로 나눈다.대개 화장실과 주방시설 등을 선택 사양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룸형에서 거실과 방을 분리한 경우, 다락방(수납용 다락 평당 80만 원 선, 다락방 평당 100 130만 원)이나 덱의 설치(평당 40만 원 선), 퍼걸러(평당 35만 원 선)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평수와 평면도 다양하다.평당 가격은 200∼350만 원으로 천차만별이다. 한 채씩 시공할 경우에는 평당 가격이 올라가는데, 이를 꺼리는 업체도 있다. 특히 작을수록 평당 건축비가 높아지는 특성상 10평 이하의 작은 주택은 평당 단가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전기나 수도 공사가 불가능한 깊은 산속이나 계곡, 섬 등 입지 조건이 열악한 곳에서는 주택 시공을 꺼리는 업체가 많다.여러 업체 비교 후 선택해야이동식 소형 주택을 선택할 때는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검토한 후 선택해야 한다. 우선 어떤 구조재와 내·외장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격이 저렴한 방갈로형은 조립식 샌드위치패널이나 컨테이너에 비닐사이딩으로 마감한 것이 대부분이다."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주택을 구입할 때는 가격에 무엇을 포함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평수에 덱이나 다락방을 포함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평짜리에 덱 2평, 다락 2평을 포함했다면, 본체는 6평밖에 안 된다. 화장실이나 주방을 포함한 가격인지, 설치는 어느 공정까지 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업체는 소규모로 영세하지만 시공 기술이나 마감 수준은 비슷한 편이다. 그러므로 계약대로 성실하게 시공해 줄지, 사후에 지속적으로 관리할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난방에 있어 주말주택은 겨울철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설치가 간단하고 관리하기 쉬운 전기 온돌패널이 유리하다. 보일러의 경우, 좋기는 하지만 보일러와 연료를 보관할 공간 확보와 혹한기의 동파 위험, 관리상의 불편함 때문에 기피하는 편이다. 그러나 전기 온돌패널만으로 충분한 난방이 어렵기에, 아예 장작난로나 가스난로 등을 주 난방으로 설치하고, 취침용으로 전기장판이나 전기매트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간 오지에서는 휴대용 발전기나 가스난로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시공 업체에서는 토지에 대한 분석과 함께 건축주의 취향과 요구(예산, 규모, 마감재 등)를 반영하여 소형 주택 설계도를 제시한다. 이때 건축주의 요구 사항이나 디자인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세부 내용을 확정하면 비로소 발주 및 제작에 들어간다.방갈로의 폭이 3미터 이내일 때는 공장에서 제작한 후 운반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이상은 운반하기 어려우므로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제작한 후 현지에서 완성하거나 일부 자재만을 가공하여 현지에서 시공한다. 이처럼 이동과 운반이 불가능한 10평 이상의 방갈로는 일반 주택과 시공 과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벽체 등의 일부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축비를 절감하기도 한다.건축법에 따르고 부대시설 갖춰야소형 주택이라도 6평 이상일 경우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해당 관청에 건축 신고를 하고, 부대시설을 갖춰야 한다. 일례로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오수처리시설을 해야 한다.소형 주택도 지하수나 전기시설을 갖춰야 불편함이 없다. 지하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지하수가 전혀 나오지 않거나 물이 오염되어 사용할 수 없는 곳도 있다. 지하수 개발은 전문가의 현장 방문이 필요하고, 지하수 개발비는 지표 수위 정도에 따라 다른다. 일반적으로 가정 식수용의 착정비와 펌프 설치비를 포함하여 150만 원 정도이지만, 배관 거리가 멀거나 전원이 멀리 있으면 비용이 늘어난다.정화조 및 하수도 공사 역시 설치하고자 하는 곳의 조건에 따라 다르다. 수변구역이나 상수도보호구역 같은 곳은 오수처리시설 규정이 매우 까다로우므로 해당 관청에 문의해야 한다. 토질이 무난하고 굴착 및 시공 조건이 원만한 곳이라면 5인용 오수처리시설은 정화조(50만 원 정도)와 설치비(50만 원 정도)를 포함하여 100 ~150만 원이다. 수세식 화장실이 아닌 단독정화조만을 사용할 경우 설치비는 100만 원 미만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 중에는, 사용하기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 대신 일부러 이동식 간이 화장실(25∼50만 원)을 사용하고, 낙엽과 톱밥 등을 섞어 잘 발효시킨 후 텃밭에 퇴비로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하수를 흘려보낼 조건을 갖췄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전기 공사는 용량 3kwh일 경우 전기 인입비(15만 원)와 보증금(20만 원)이 필요하다. 전기 신청은 개인 또는 전기공사 면허업체가 대행하며, 외선공사(전주에서 주택까지 배선 및 계량기 설치)는 전기공사 업체에서 30만 원 정도에 대행한다. 전주에서 200미터 이내 거리는 55∼60만 원이며, 매 1미터당 약 6만 원씩 추가된다. 전기공사를 하지 않고, 소형발전기(30~50만 원 정도)를 들여놓는 경우도 있다.전문성ㆍ사후관리 고려해 업체 선정소형 주택이나 방갈로는 작을수록 평당 건축비가 상승하므로, 대형 주택에 비해 시공 단가 절감 자체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업체가 아니면 시공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방갈로가 자재의 운반과 전기나 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산속이나 계곡, 섬 등에 지어지기 때문에 기피하기도 한다.소형 주택 전문 업체는 시공뿐만 아니라 자체 설계 및 자재 제작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곳을 선택해야 비용 절감이나 안전 면에서 유리하다. 업체를 선정할 때에는, 계획부터 시공까지 가능한 업체인지, 건축주가 직접 하기 어려운 인허가 과정을 대행해 주는지 등도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시공 실적을 검토하여 기술적인 노하우를 갖췄는지, 사후 하자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田정리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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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형 주말주택 지어 볼까? I 소형 주말주택 마련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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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인제, 횡성, 평창, 영월의 지역적 특징과 전원환경
- 전문가 분석 홍천, 인제, 횡성, 평창, 영월의 지역적 특징과 전원환경 -------------------------------------------------------------------------------- 주 5일 근무제에 대안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있으나 결국, 시간의 문제이지 종국엔 이 제도가 실시되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게 되면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아침에 교통전쟁을 치르며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현재의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행이건 휴양이건 본인의 스케줄에 맞추어 다양한 레저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 여유가 생기면 전원생활의 개념도 서울과 30분~1시간 거리의 양평, 남양주, 가평, 용인에서 두 시간에서 세시간 거리의 강원도 홍천, 인제, 횡성, 평창, 영월 등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원휴양지라는 새로운 개념의 전원생활방식과 투자패턴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멀리는 동해안 북쪽으로 거진의 화진포, 남쪽으로는 원덕의 호산 해수욕장 주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서울 근교는 전원주택지 개념으로서는 이미 큰 매력과 이점을 상실한지 오래다. 첫째는 땅값이 너무 상승하였다는 점이다. 어지간하면 평당 50만~ 1백만원 선은 주어야 하는데 땅값을 포함해 집을 짓는 데까지는 보통 3억~5억원이 소요된다. 그렇게 따진다면 차라리 비교적 조경이 잘 된 서울의 아파트에서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며 사는 편이 더 낫다. 둘째는 서울근교의 전원주택지라는 곳을 가보면 땅값이 비싼데다 업자들이 투자 이익을 내기 위해 여유 공간 없이 다닥다닥 붙여 놓은 경우가 적지 않다. 즉 전원주택지로서의 편한 공간과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셋째는 공기와 물의 오염이다. 신선한 공기는 숨을 쉬면 가슴이 시원하고, 피부에 접촉하면 기분이 상쾌하다. 이러한 공기를 마시려면 동으로는 청운이나 문막을 지나야 하고, 북으로는 포천을 지나야 한다. 남으로는 장호원을 지나야 공기 맛이 다르며 서쪽으로는 안타깝게도 마음놓고 숨 쉴 곳이 별로 없다. 평상시 지방에서 서울 근교로 진입하면 뿌연 회색의 오염띠로 인해 먼 곳은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이런 현상은 거의 일년 내내 지속되는 실정이다. 이는 산업화의 영향뿐만 아니라 지형과 기후적인 여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형상 바람이 북서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중국과 인천, 부천, 서울 등 모든 오염된 공기 덩어리가 동쪽으로 밀려오고, 그것은 한강이라는 거대한 통로를 따라 북으로는 춘천과 동으로는 양평, 광주, 이천, 여주까지 날아간다. 또한 서울 근교의 강과 계곡은 오염되지 않는 곳이 한군데도 없을 정도다. 각종 대형 근린시설에서 오폐수가 강으로 계곡으로 무방비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지방자치 단체에서 철저한 감시 및 점검만 하더라도 현저히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건축을 할 때엔 지나칠 정도로 규제를 하면서도, 사후에는 오수를 흘려 보내든지 폐수를 방류하든지 거의 방치되거나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는데 예산상의 문제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는 알 수가 없다. 넷째는 서울 근교는 법적으로 까다로운 조항들이 너무 많아 개발 및 건축이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다. 자연환경보전 지역이니, 수변구역이니 해서 법적 제도와 규제가 많아 집을 지어본 사람들 중엔 ‘십년은 폭삭 늙어버린것 같다’고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들은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좀 더 먼 곳으로 눈을 돌리면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앞으로 주 5일 근무제가 실현된다면 이런 관점에서 좀 더 멀리 눈을 돌리는데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는 영월지역이다. 맑은 주천강이 흐르면서 서강과 동강이 있다. 수주면 주천면의 경우 서울에서 1시간 40분이 소요되며 동강까지는 2시간 30분~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서울에서 가는 길은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남원주 나들목에서 중앙 고속도로 바꿔 타 신림 나들목으로 나가 주천방향 88지방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수주면은 주천강을 끼고 있으며 무릉리, 도원리, 법흥리, 두산리, 운학리 마을이 있다. 부처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의 법흥사가 있으며, 요선정 옆 주천강 사자암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긴 천연 욕조가 수십 개나 있다. 또한 411번 지방도로가 운학리와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로 통과할 예정이어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도로 완공시 치악산 국립공원과 연계되어 관광도로가 될 전망이다. 주천면에는 관운리, 도천리가 유망하며 영월 동강변에는 고성리, 운치리, 가수리 등이 경관이 뛰어나며 지가는 평당 6만원 내지 10만원 선이다. 둘째는 홍천지역이다. 시원한 홍천강이 흐르며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인 남면과 서면 지역이 유리하다. 남면의 용소 계곡은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홍천강을 접하고 있다. 서면은 대명스키장과 콘도가 있으며 모곡리에 홍천강 유원지가 있다. 팔봉산 주변의 경관도 매우 뛰어나다. 서울에서 시간상으로 가깝기 때문에 지가는 평당 6만원에서 15만원 선이다. 셋째는 인제 내린천 변이다. 내린천은 오대산에서 발원하면 광원리에서 내의 형태를 갖추고 월둔과 생둔 그리고 달둔의 숨을 비경을 만들고 미산리에서 절정을 이루며 상남과 현리로 흘러들어 소양강을 이룬다. 주변의 원시림과 기암괴석 등 오염되지 않은 강물이 어우러져 최고의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필례 약수 주변과 하추리 계곡도 아름다우며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설악권도 전원휴양지로서 유망한 지역이다. 제 2영동 고속도로가 2008년 경 서울, 춘천, 양양으로 개통되면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현재는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가는 평당 6만원에서 12만원이다. 넷째는 횡성지역이다. 섬강을 끼고 있으며 서원면과 둔내면이 사계절 관광 위락시설이 들어오면서 유망한 지역이 됐다. 한솔오크밸리가 서원면과 접하고 있으며 횡성댐 주변의 갑천 청일면도 경관이 뛰어나다. 둔내에는 성우스키장 및 리조트가 있으며, 지형상 여름이 시원하고 청태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 강림면 치악산 방면은 경관이 치악산 제일중 하나이나 국립공원 안이어서 투자의 제한이 있으며, 주천강변의 월현리가 전원휴양지로 괜찮은 곳이다. 서울에서 2시간이 소요되며 지가는 평당 6만원에서 10만원 선. 다섯째는 평창 지역이다. 평창을 끼고 있고 허브나라의 흥정계곡과 휘닉스스키장, 골프장, 리조트가 있으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봉평이 있다. 장평과 대화에는 평창강이 그 유명한 금당산을 휘돌아 뇌운계곡을 만들어 평창 시내로 흘러든다. 도암면에는 용평스키장과 리조트가 있으며 진부면에는 오대천의 맑은 물과 방아다리 약수가 유명하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전원 휴양지로 유망한 지역의 지가는 평당 6만원에서 12만원 선이다.田 ■ 글 임원종(삼보전원정보 대표 02-485-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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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인제, 횡성, 평창, 영월의 지역적 특징과 전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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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땅의 형태와 풍수지리적 특성
- 풍수지리 땅의 형태와 풍수지리적 특성 -------------------------------------------------------------------------------- ‘우산리’라는 마을은 소가 누워 있는 형국, 즉 와우형에서 유래되었으며 귀락정은 거북이 묻혀 있다는 금귀돌니형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마을 이름치고는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서중리는 늙은 쥐가 밭으로 내려오는 형태와 같다는 노서하전형(老鼠下田形)이 있어 생긴 이름이다. 또 구이면의 태실리와 난산리도 이같은 형국론에서 유래됐다. -------------------------------------------------------------------------------- 형국론에서 유래한 마을 이름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이 풍수지라 사상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이 바로 지명이다. 지명의 대부분은 지역 성격을 강하게 반영한다. 지명은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서 어떤 형태로든 땅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붙여지기 때문이다. 임진왜란때 배수진의 전술로 유명한 신립장군의 얘기를 예로 들어보자. 충북 청원군 가름면 창동리 갈마(渴馬)마을의 유래는 신립장군의 애마가 이곳에 와서 죽어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목마른 말이 죽은 자리로 갈마음수지혈(渴馬飮水之穴)이라 부르며 갈마란 마을 이름이 이 때 부터 유래한다. 전북 정읍군 산외면 오공리는 지네형국으로 지네를 가리키는 오공리(蜈公里)였으며 자연부락 이름도 지네 마을이라 불리었으나 일제 때 현재의 오공리로 바뀌었다. 삼례읍의 금반리는 마을 뒤에 옥녀봉이라는 산이 있고 여기에 옥녀금방형이라는 명당이 있어 생긴 이름이며 봉동읍 무등리는 현재 석간리와 합쳐 무석리로 부르고 있으나 원래의 무등리는 옥녀등천형(玉女登天刑)에서 유래됐다. 또 우산리는 마을의 소가 누워 있는 형국, 즉 와우형에서 유래되었으며 귀락정은 거북이 묻혀 있다는 금귀돌니형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마을 이름치고는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서중리는 늙은 쥐가 밭으로 내려오는 형태와 같다는 노서하전형(老鼠下田形)이 있어 생긴 이름이다. 또 구이면도 태실리(마을 뒤에 태봉이 있고 여기에 조선조 예종의 태실이 있음)와 난산리(마을 뒷산에 연소혈이 있는데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유래된 것)도 이같은 형국론에서 유래됐다. 거북에 비유되는 형국도 많은데 거북은 흔히 민화에서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거북이가 묻혀 있다는 금귀몰니형으로 잘 알려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동 운조루는 당시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건립한 것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양반가의 집이다. 하늘의 거북 즉, 천귀란 기를 마시며 사는 동물, 그래서 거북이가 땅속에 묻혀 있다는 금귀몰니형은 흙 속에 금귀가 있으니 오행으로 따져 토생금(土生金)이 된다. 토는 오행의 기를 받기 때문에 이런 형국에서는 묘지보다는 양택(집)이 대길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풍수지리설의 형국론에서는 둥근달(만월)은 좋아하지 않는다. 일과 월은 중요시하면서도 월의 경우 초승달형 즉 반월형을 선호했다. 반월형에 집을 짓거나 묘를 쓰면 점점 커져서 보름달처럼 재산이 늘어나거나 출세를 한다고 생각했다. 충남 서산군 안면읍 박모씨는 이런 집터에 살고 있는데 자기 집터가 반월형이어서 한때는 기둥이 뻗어갔으나 보름달이 기울 듯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쇠퇴하였다고 한다. 삼태기 조리 형국도 그런 예에 속한다. 이런 형세는 처음에는 운세가 뻗어나지만 삼태기나 조리는 가득 차면 한꺼번에 엎질러져 버리는 형태이므로 망하게되면 아주 망한다고 본다. 경북 경산군 용성면 곡란동 최씨 집이 조리형으로 알려진 지이다. 삼태기 형국으론 충북 음성군 감곡면 월지리 고니골이 삼태기 형국인데 이런 집터는 대대로 번성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겠다. 조선조 학자 홍만선도 '산림경제'의 복거조(卜倨條)에서 사면이 높고 가운데가 낮으면 비록 부자일지라도 점점 가난해지므로 평탄한 것이 가장 좋다고 기술하고 있다. 풍수지리로 본 안동 하회마을 하회마을에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는 명당 이름을 붙인 까닭은 수면의 낙동강이 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마치 물 가운데 떠 있는 연꽃과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흔히 연꽃은 꽃과 열매를 구비한 아름다운 꽃으로 이름이 나 있어 불교 미술에 많이 이용된다. 하회마을에서 집을 짓고 사는 경우에는 그 터를 수면보다 너무 높게 해서도 안되고 너무 낮게 해서도 안좋다. 다시 말해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 그런 자리에 집터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회마을에 행주형(行舟形)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것도 같은 이치다. 하회마을 앞을 흐르는 낙동강 건너 산 위에서 하회마을을 바라보면 이 마을 형상이 마치 강언저리에 매어 놓은 배가 밧줄을 풀고 건너편으로 건너가려는 듯한 모습이다. 이러한 행주형 역시 마을을 빙 둘러싸고 흐르는 화천(花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산을 따라 흐르던 기가 물을 만나면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춘다. 하회마을은 마을의 주산인 화산과 원지산 혹은 부용대와 같은 산들이 비록 서로 가까운 위치에 마주보고 있지만 그 계보는 전혀 다르다. 이들은 비록 백두대간이라는 동일한 시조산을 갖고 있지만 아주 멀리 천리 밖에서 파가 갈려 소백산은 백두대간에 의지하고 일월산은 낙동정맥의 한 지맥이 되어 하회마을 쪽을 향해 달리다가 화천을 만나 서로 강을 건너지 못하고 마주 바라보고 있는 형상을 취한다. 이 것을 두고 ‘천리 장강에 형제상봉'이라고 표현한다. 하회마을을 흔히들 산태극 수태극의 길지라한다.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강의 흐름세가 S자를 옆으로 뒤집어 놓은 형상이다. 물이 태극 모양을 이루니 자연 강을 끼고 있는 땅의 모습도 태극을 이루어 산태극, 수태극을 형성한다. 이 음양이 서로 만나 태극을 이룬다. 무엇이든 음이나 양 혼자서 이루어질 수 없다. 음양이 서로 만나 단순히 미학적 조화를 이루어 마을의 경관이 수려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음양이 서로 만나면 생산을 하게 된다. 남녀가 서로 만나 부부가 되어 자식을 낳고 가정을 이루듯 산과 물이 만나도 풍부한 산물을 낳고 인물을 낳는다. 산태극 수태극 명당이 좋다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이다. 하회마을의 만송정 송림은 풍수의 비보책으로 세운 것인데 풍수의 이론에서 보면 물이 빠져나가는 것이 집안에서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지형 지물이 없는 경우 인공적인 보책을 세운다. 이것이 만송정 소나무 숲이다. 또한 하회마을은 예로부터 이곳에 사는 씨족은 외손의 것이 된다는 말이 전해오는 데 처음 입주한 하씨 외손 안씨가 득세했고 그 이후 안씨의 외손으로 유씨가 득세 오늘에 이르는데 유운룡(원주목사) 유성룡(영의정) 형제를 냈는가 하면 유후조(우의정) 유중령(관찰사) 등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인촌 김성수 가문과 풍수지리 전통적으로 명문거족 일수록 풍수지리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 조선조에만 하더라도 왕으로서는 태조와 세조 임금이, 유학자로서는 하륜, 정도전, 윤선도, 이의신, 스님으로는 서산대사, 무학대사 그 밖에 남사고,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이나 대원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인촌 집안의 경우 그 윗대 조상부터 양택의 풍수와 음택풍수를 매우 신중하게 수용했으며 집안 스스로가 풍수지리에 정통한 인재가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촌선생의 조상들이 남긴 유품중에서 풍수지리를 직접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패철과 전체보좌도표가 있었다. 풍수지리에 정통한 확신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 낼 북향 대문을 두었다는 것은 그 집안의 풍수지리에 대한 식견을 생각하고도 남음이 있다. ‘인촌전기'에 따르면 원파기증(인촌의 양부)은 장손으로 선산을 개수하고 묘각을 세우는 일로 출비가 많았다고 하는데 아마 백련암을 옮기게 하고 그 자리에 선친의 묘를 잡은 것도 그의 노력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인촌 김성수 가문을 일으킨 장본인은 정씨 부인으로 일컬어진다. 장성에 살던 김영환은 고창 해리에 볼일을 보고 돌아가던 중 고창군 부안면 인촌리 정진사댁에서 하룻밤을 유숙한다. 그 집 사랑에서 술잔을 나누며 김공과 정진사는 의기가 상통하여 사돈을 맺기로 언약한다. 정진사의 고명딸과 김공의 셋째 아들 요협이 결혼하여 정착한 곳이 인촌 마을이며 인촌 김성수는 자기가 태어난 마을 이름을 호로 썼다. 김요협의 부인이자 인촌의 조모는 두 아들 원파공과 지산공에 이르러서는 만석지기가 되었다. 한편 원파공은 인촌의 양부이며 지산공은 인촌의 생부이다. 김요협은 큰아들인 원파공에게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지산공에게서 난 인촌이 원파공에게 들어간다. 인촌의 가문은 이쯤 살펴보고 이제 그의 집을 살펴보기로 하자 인촌의 집은 민간에서 일반적으로 꺼리는 북향집이다. 속설에 따르면 북향 대문은 집안의 귀, 부, 손을 절멸시킨다고 한다. 그런데 인촌생가의 경우 사능선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것을 따라 남쪽에 안방 북쪽에 대문을 설치했다. 양택 풍수에서는 대문 안방, 부엌을 중요시하는데 인촌 생가의 경우 안방은 남방, 대문은 북방이다. 즉 자문오주(子門午主)에 해당되어 ‘子午가 중하는 것' 이므로 나쁘나, 달리 생각하면 북쪽에 대문이 남쪽에 안방이 들어서면 수화(水火)가 기제(旣濟)하여 크게 길하고 번창한다는 역(易)의 이치를 깨달은 것이다. 참으로 보통사람이 깨닫기 어려운 단계를 뛰어넘는 풍수의 한 면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인촌의 집안은 이 집의 명당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촌의 생가에 도깨비불이 발생하여 이 집안을 부로 이끌었다고 전한다. 아산 맹사성 생가와 풍수지리 옛말에 ‘잘 되면 내탓 안되면 조상탓'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떤 한계에 부딪칠 때 죽은 조상을 탓하거나 묘자리 집터 등을 잘못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의식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어찌 보면 풍수지리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외국의 한 유명인사가 한국인의 근성을 들쥐에 비유해 크게 분개하여 뉴스의 초점이된 적이 있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시대의 시류에 잘 따르고 힘있는 자의 편에 섰다가 또 다른 힘센 자가 나오면 또 그곳에 줄을 서고 지나온 자기 과거를 송두리째 망각하는 우리 현실을 개탄하기도 한다. 살다보면 무엇이 진리이고 참다운 삶인지 분간하기 어려울때가 많다. 이런 때에 우리 역사에서 청백리로 우뚝 솟은 고불 맹사성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맹사성은 세종조 좌의정까지 지낸 분이지만 변변한 집 한 채 남긴 것이 없었다. 생전에 그는 관리로서 나라에서 주는 정부미만 먹고살아 어쩌다가 부인이 햅쌀로 밥을 지어내면 상을 물리치고 호통을 쳤다. 또 그를 찾아온 어떤 대신은 비조차 피할 수 없는 그의 집을 보고 자신의 행랑채 짓기를 그만뒀다는 일화도 전해져 오고 있다. 선조의 음택이 좋아서인지 혹은 양택이 그 집안에 좋은 영향을 미쳐서 있지는 그 집안마다 다르고 또 구태여 그것을 어느 한쪽만이라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통상 일본에서는 양택에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음택에 더 깊은 애정을 쏟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몇몇 명가는 그 집의 정기를 받아서 집안이 크게 번성했음을 알 수 있는데 아산 맹사성 생가도 그중의 하나라 하겠다. 본래 이 터는 최영장군이 살던 집으로 그가 개성으로 영전해 가면서 맹정승의 조부인 맹욱에게 물려준 것이다. 맹정승의 탄생 설화를 보면 그의 어머니가 어느날 꿈에 태양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꿈을 꿔 이를 시아버지에게 털어놓았다. 시아버지는 당시 개성에서 과거준비를 하던 아들 맹희도를 ‘부친위독'이란 서신으로 불러 며느리와 함께 하게 한다. 이리하여 맹사성이 태어나게 된다. 한편 영조대왕은 맹정승과 그의 부친 동포공의 제사를 지내고 충효세업 청백가성(忠孝世業 淸白家聲) 즉 충과 효를 대대로 지키고 청렴과 결백을 가풍으로 삼았다는 현판을 내렸다. 후세의 왕이 그의 청백리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충남 아산 배방면 중리 맹정승의 고택을 ‘행단'이라고 부르는 것은 맹정승이 손수 심은 은행나무를 두고 있기 때문이며 건평은 약 30평으로 대청마루를 양옆으로 온돌을 깐 방이 한 칸씩 달려 있다.본채 뒤편에는 그의 부친 동포 맹희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고 현재 남아 있는 구조물은 입구에 행랑채가 달리 솟을대문과 본채, 사당이 전부다. 풍수지리에 정통했던 ‘인촌가’ 인촌가의 풍수지리에 대한 식견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함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조상 무덤을 부부합장이나 가족장을 하지 않고 한 명당 한 묘의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는 것이다. 이는 풍수지리의 이론에 입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인촌 가문은 그 조상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으며 대부분 손꼽히는 명당터에 자리잡고 있다. 명당은 3대에(100년) 하나 쓰면 족하다는 말이 있고 보면 인촌가는 숱한 조상의 명당발복으로 앞으로도 그의 가문은 크게 빛날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고창군 흥덕면 방암리의 ‘병바우' 동네에 인촌의 할머니인 정씨 묘를 들 수 있다. 이것은 신선이 술을 다 먹고 병을 덮어 놓은 채 누어 있는 형국이라는 선인취와형으로 불린다. 물은 남쪽에서 흘러와 서쪽으로 빠져나갔으니 오행에서 말하는 화국으로 정확한 혈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또 무장과 고창에서 흘러오는 물이 묘앞을 가로 흘러 서해로 흘러가는 중에 물의 흐름을 막아주는 산들이 첩첩이 쌓여 서해와 맞닿고 안산은 병바위요, 서쪽은 조산인 말안장 바위니 호남 8대 명당 중 수혈로 꼽힌다. 정씨 부인보다 2년 먼저 타계한 인촌의 조부 요협의 묘는 장군대좌형으로 싸움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진중의 장군 모습이다. 순창 복흥면 화용리 화개산 밑에 있는 인촌 9대조 묘는 이곳 주민들 사이에 비봉포란형이라 불리는데 주산에 해당하는 화개산이 마치 봉이나 금계의 머리 모양과 흡사한 데다가 좌우 청룡백호는 날개를 앞으로 펼쳐 무덤을 감싸고 있다. 또 그 앞에 안산과 조산들의 생김새가 둥글둥글하여 새알을 연상시켜 마치 봉이나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과 같기 때문에 풍수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조차 쉽게 수긍이 가는 형국을 하고 있다. 변산 해수욕장 뒤에 있는 인촌 증조부 묘는 순창 쌍치면 보평마을 뒷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면당의 규모로 볼 때 증조부 묘에 비해 아기자기하면서도 풍수지리 초보자들이 표본으로 삼아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적 명당으로 주마탈안형(달리는 말이 안장을 벗고 쉬는 형국) 혹은 갈마음수형(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형국)이라 부른다. 풍수지리적인 관점에서 사실 완벽한 명당이란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옥에도 티가 있듯이 천하에 완전무결한 명당은 없는 법이다. 그러나 우리는 몇 가지 관점에 견주어 명당의 진혈을 가늠하기도 한다. 그 공통적인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면 무덤까지 내려오는 용(산줄기)이 생룡이냐 사룡이냐를 보아야 하고 혈의 종류가 사상으로 진혈인 와, 겸, 유, 돌의 네 가지 형국 하나의 형태를 띠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또 주변 국세나 물길은 적절하며 좌향은 바로 정해졌는가. 해당 명당이 장풍득수국을 이루고 있는지도 보아야 한다. 이러한 모든 관점에서 비교해 볼 때도 인촌 가문은 음택 양택 모두 뛰어난 길지에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글:청운 김영운(풍수지리 연구가 02-845-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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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땅의 형태와 풍수지리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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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계획 많아 투자성도 한 몫 그러나 아직은 한산
- 연속기획·국도따라 전원주택따라 - 서울에서 속초까지 4. 속초,양양 개발계획 많아 투자성도 한 몫 그러나 아직은 한산 전원주택지로 최고의 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속초는 이미 오래전에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았다. 특히 자연경관을 쫓아 개인적으로 카페 등을 마련해 주거지를 옮긴 사람들도 한 때는 많았다. 그러나 IMF를 고비로 현재 매우 썰렁한 분위기다. 단순히 전원주택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는다면 속초는 투자성이 있다. 다시말해 당장 전원주택을 짓고 살겠다는 생각을 접어두고 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러시아 직항로 개항, 대포항 개발 등의 배수진을 치고 투자할 만한 지역이란 얘기다. 속초를 비롯한 인근 고성, 양양 지역은 90년대 들어서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지역이다. 전원주택 바람이 불고 특히 영동고속도로와 홍천-양양간 46번국도 개통, 44번국도의 확포장 등 교통문제가 개선되면서 땅값상승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토지등급과 공시지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IMF환란을 겪으면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의 땅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의 공시지가는 올라간 지역보다 내려간 지역이 많다. 이는 외지인들의 토지매수세가 꺾이면서 더욱 심해 사실상 부동산거래는 끊긴 상태다. 그러나 국내경기가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고 금리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요즘 다시 속초를 중심으로 부동산 상담을 해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업계의 이야기다. 속초지역의 특징은 두말할 것도 없이 설악산을 병풍으로 하고 동해바다가 펼쳐진 자연경관이다. 거기다 영랑호, 청초호 등 많은 호수들이 있어 그 경관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청정지역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은 인간들의 욕구가 계속되는 한 전원주택지로서 속초지역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다. 게다가 각종 개발계획들이 있어 전원주택지로서의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개발지로서의 부가가치도 높다. 현재 이들 지역의 매물동향은 싼 매물이 많이 눈에 띄며 용도에 따라 골라서 살 수 있어 지역 부동산업자들은 지금이 구입적기라 말한다. 속초지역 속초지역은 국립공원이 전체면적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적인 이용 가능 면적은 다른 시에 비해 협소한 편이다. 노학동 등 일부지역에서는 국립공원을 제척해 달라는(국립공원에서 해제) 민원이 주민들을 중심으로 상당히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이런 협소함으로 인해 속초시의 지가는 인근 지역들에 비해 매우 비싸다. 우선 상업지의 경우 대포항을 중심으로 평당 1천5백만원정도에 형성되어 있고 시내 중심가도 이정도 가격이다. 주거지의 경우 교동, 동명동, 금호동, 영랑동 등이 평당 70만~1백만원 정도고 그밖에 속초-고성간 우회도로변은 교동이 4백만원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우회도로가 개통된 장사동 쪽은 평당 30만원정도에서도 매물이 있다. 급매물의 경우 1만평정도 규모에서 평당 10만원에 나와 있는 것도 있다. 미시령에서 시내쪽으로 내려오는 노학동 순두부촌의 경우 그 가격이 속초시내의 주거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고 이보다 뒤쪽의 자연녹지 등은 도로에 붙은 경우 평당 40만원 그 밖의 지역은 약 20만원 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올해 주거지역으로 풀릴 예정인 장사동 지역(일명 장촌)의 경우 미시령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나 지대가 조금 낮다는 단점으로 가격 또한 낮게 형성돼 있다. 그러나 설악산 울산바위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등 주거지로서의 조건은 매우 양호해 투자성은 크다. 이곳의 현재 준농림지 가격은 평당 20만원, 대지 35만~40만원 선이다. 급매물로 약9백50평 정도의 준농림지가 평당 10만원에 나와 있는 경우도 있어 눈여겨 보면 투자성 큰 매물을 찾을 수 있다. 속초지역 부동산의 투자성은 동명항이 국제항으로 지정받아 러시아 포시에트항,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여객항로가 개통된다는 것이 큰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 이 여객항로는 8월중순 개항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속칭 보따리 장수로 불리는 소규모 상인들이 속초에 몰리고 상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관광도시에서 부산이나 인천과 같은 상거래가 빈번한 항구도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류 창고와 같은 부지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고 그 여파로 속초시 전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될 것이란 전망이 이곳 부동산업계에서는 일반화 되어 있다. 또 강원도가 생긴이래 최대의 행사가 될 국제관광에스포가 올 9월 11일~10월 30일까지 속초 청초호에서 개최되는 것도 속초지역의 부동산가를 올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밖에 속초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쾌속정일일관광과 대포항을 현대산업개발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 개발한다는 것이 지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양지역 속초가 개발에 대한 기대로 들 떠 있다면 양양은 개발지역과 미개발지역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양에서 전원주택만을 고집해 부지를 찾는다면 진전사지 절터와 저수지가 있는 둔전리 계곡을 권할 수 있다. 이곳은 경관이 수려해 부동산 붐이 한창이던 지난 80년대말 외지인들의 투기행위가 이어졌던 곳으로 당시 농가주택을 낀 대지가격이 평당 30만원을 호가했다. 지금은 그 절반가격에서 조금 더 생각하면 구입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속초시내나 고성군 지역에 직장을 갖고 있는 이 지역주민들조차 전원주택을 짓고 싶어하는 곳이며 실제로 전원주택을 지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경관이 뛰어나다. 또 남대천을 낀 양지말과 수리, 삼바리 등은 강을 따라 경관이 펼쳐져 있어 전원주택지로 인기가 높다. 장리란 동네에는 일명 ‘교수촌'이라 하여 동호인주택이 강을 마주보고 그림처럼 앉아있다. 이곳 주변의 지가는 평당 10만원 내외, 어성전 쪽으로 하여 부소치나 법소치 쪽으로 더 들어가면 그 이하다. 개발이익을 기대한다면 학포리 지역의 국제공항 신축공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002년 공항이 완공되면 양양지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벌써부터 공항에서 낙산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주변의 땅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으며 과거 10만원이던 땅값이 도로를 접한 곳은 평당 4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가격도 공항이 개항되면 두세배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견하는 사람들이 많다. 양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오색약수터와 각종 온천지들이다. 한계령을 넘는 사람들은 꼭 이곳에 들렸다 가기 때문에 오색약수 주변으로 민속마을과 각종 음식점 및 가든 등이 최근들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 지역은 상권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땅값은 경기침체로 많이 내려가 있는데 개발할 수 있는 준농림지역의 도로를 접한 땅 등은 평당 15만~30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46번 국도가 포장 개통된 갈천리 등은 평당 15만원정도에서 지가가 형성돼 있고 만평이상되는 곳은 7만~8만원에서 매물이 있다. 이 도로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차가 큰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관광을 겸한 도로로서 차량왕래가 빈번해질 것이며 이런 기대로 이곳에 휴게소 등을 짓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다. 고성지역 속초를 감싸안으며 북쪽에 위치한 고성지역은 콘도, 레저시설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최근 간성-속초간 4차선도로가 개통되어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다. 미시령과 맞닿아 있는 토성면지역에 콘도미니엄이 밀집돼 있어 지가가 매우 높게 형성돼 있다. 우선 토성면 콘도미니엄지역의 준농림지가 비싼 곳은 60만원까지 만만찮고 그 아래쪽으로 원암리 온천지구로 고시된 곳이 평당 15만~30만원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그리고 봉포리 지역의 바닷가 쪽은 옛날부터 부동산 투기가 우려될 만큼 지가가 상승돼 있어 평당 120만~160만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최근 경동종합대학이 들어서 면서 상승폭이 커 졌는데 고성군 군청소재지인 간성읍보다도 더 비싸다. 경동종합대학이 있는 4차선 도로변은 바닷가쪽이 1백만원정도이고 그 맞은 편 쪽이 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수욕장이 있는 천진리쪽은 바닷가의 경우 평당 1백20만원 정도이고 마을 쪽의 대지는 60~80만원정도에서 살 수 있다. 피서지로 유명한 삼포 및 송지호 등은 준농림지의 경우 평당 20만~30만원 정도에서 도로가의 땅이 있고 바닷가 쪽은 평당 60만~1백만원까지다. 평수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다. 교암이나 문암진 등은 피서지로 최근들어 유명세를 타면서 지가가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진부령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알프스 스키 리조트가 있는 홀리쪽 준농림지 가격이 평당 20만원대로 형성돼 있고 집이 있는 대지는 70만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개발이 덜 된 지역을 찾는다면 거진과 대진쪽으로 눈을 돌려볼 수 있다. 이들 지역은 북쪽에 치우쳐 있어 오염이 덜 된 청정지역이다. 앞을 보고 투자할만한 지역이다. 통일전망대 안쪽인 송현리, 저진리 등은 당장은 개발계획이 없지만 통일에 대한 기대로 문의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지역의 지가는 임야 등이 평당 5천원, 바닷가 위치가 좋은 곳은 2만원 정도에서 지가가 형성돼 있다. 대진리 바닷가 쪽은 좀 큰 평수의 부지가 평당 30만~40만원이며 속초근교에서는 싼 편이다. 田 글·사진 / 김경래 미니인터뷰·동토종합개발 유광호 사장 주거환경 최적 개발기대도 높아 올 해 주거지역으로 풀릴 장사동의 급매물 속초에서 부동산 컨설팅을 하고 있는 동토종합개발의 유광호 사장은 청정 관광지역이란 이미지로 IMF전까지 가격대가 많이 치솟았으나 최근들어 공시자가도 하락할 정도라며 속초 부동산의 침체된 분위기를 말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싼 값의 매물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눈에 띄고 있어 지금이 구입적기란 설명이다. 속초인근에서 전원주택지로 가장 인기있는 지역은 양양의 둔전리 계곡과 남대천 변을 꼽으며 한때 평당 30만원을 호가했으나 지금은 그 절반가격에 매물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유사장은 속초의 경우 개발에 대한 기대도 높다며 특히 올 8월 개항예정인 러시아 포시에트항과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여객항로의 개통을 앞두고 있어 보따리무역상들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물류창고부지가 모자라 관련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원주택지로서 환경과 투자성을 동시에 갖춘 매물도 많다. 예를들어 울산바위가 건너다 보이는 속초 장사동지역의 경우 올해 주거지역으로 풀릴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급매물도 나오고 있어 이것을 잡는다면 투자가치도 있다는 설명이다. ■동토종합개발 0392-636-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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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계획 많아 투자성도 한 몫 그러나 아직은 한산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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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8 토지 분석, 기장읍 죽성리와 물금읍 증산리 편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편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2030 엑스포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부산광역시는 1년 내내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매력적인 곳이다. 최근 MZ 세대들이 부산을 즐기는 방법은 이전 세대들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부모 세대들은 보통 해운대에서 해수욕하고 태종대와 자갈치 수산물 시장을 들른 후에 동래나 해운대에서 온천을 하는 코스를 주로 택했다면 MZ 세대들은 해운대에 숙소를 잡은 후 수영만에서 요트를 타고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며 기장의 대형 카페에서 SNS에 올릴 사진을 찍은 후 광안리에서 불꽃놀이나 드론 쇼를 즐기는 코스를 선호하는 듯하다.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이렇듯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은 관광객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받지만, 도시의 흥망성쇠와 관련지어 보면 고민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 곳이 돼버렸다. 먼저 부산의 인구구조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눈여겨봐야 할 점은 15~39세 인구 비중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은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 인구구조에 문제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이는 부산에 거주하는 20대의 상당수가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또한 30대들에게도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정비가 잘 된 부산 주변의 위성도시(양산 물금읍, 김해시 주촌면 등)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산의 주변 도시들 중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지역의 전원주택 건축이 가능한 토지들을 분석해 보도록 하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토지첫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죽성리에 위치한 토지다. 기장군은 부산광역시 동북쪽에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맞닿은 부산의 유일한 군(郡)이다.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로도 유명한 기장군은 1995년 부산광역시로 편입된 이후에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젊은 부모들이 많이 거주하는 활기찬 동네로 여겨진다.과거 미역이나 멸치 등 해산물이 유명했던 기장군이 최근 MZ 세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는 기장에 여러 즐길 거리가 생겼기 때문인 듯하다. 기장에는 롯데월드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아울렛, 아난티힐튼과 같이 숙박, 쇼핑, 레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데다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가 겹치면서 SNS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칼럼에서 소개할 죽성리는 죽성리왜성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조금 알려진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죽성성당에서 찍은 인생 사진들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작은 동네에 작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죽성리 4**번지를 처음 찾았을 때 해당 필지가 일종의 하구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하구란 하천이 바다나 다른 수역으로 흘러들거나 연결되는 지점인데 해당 필지도 동해와 죽성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하구로 여겨진다. 문득 해수욕장이 보이는 고급 호텔이나 풀빌라도 좋지만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이곳에 나만의 작은 별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바로 토지이음을 통해 해당 주소를 검색해 보니 지목이 ‘전’이었다. 건축 허가 없이 농막 형태의 세컨드하우스를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설렜다. 하지만 최근 입법예고된 농지법 개정안에 따라 이러한 세컨드하우스를 앞으로는 보지 못할 수도 있었다. 최근 정부는 농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농지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면적과 관련하고 있다. 기존에는 토지의 크기에 상관없이 연면적 20㎡ 이하면 농막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00평의 토지에 설치할 수 있는 농막의 크기는 7㎡다. 또한 기존에는 주거 목적이 아닌 경우 일시 휴식이 가능해 취침할 수도 있었는데 개정안은 야간 취침 및 숙박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즉,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농지는 식량안보와 관련된 것으로 국가 차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맞지만 최근 흐름과 연결 지어보면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최근 중개하면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농막은 30년 가까이 도시에서 생활하던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며 자연스럽게 귀촌하기 위한 ‘부담 없는 중간단계’였다. 시골 출신이더라도 도시에서 수십 년을 살아 시골로 내려가기가 약간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농막은 단순히 세컨드하우스가 아닌 ‘인생 2 막을 시작하는 나에게 전원생활이 맞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공간이었던 셈이다. 또한 최근 젊은 층들에도 시골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이기도 했다. ‘5도 2촌’, ‘러스틱라이프’ 등의 용어가 등장하면서 소멸하던 지방 도시에 젊은 층들의 방문은 한 줌의 빛과 같은데 최근 농지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며 이런 흐름이 꺾일 수도 있었다. 다행히 농림부는 농지법 개정안 입법예고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농막에 관심을 갖던 이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어찌 됐건 죽성리 4**번지는 농막을 놓아도 좋을만한 땅이며 주거지로서도 꽤 매력적이다. 대도시에 속해 있으면서 조용한 시골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하이브리드 같은 곳. 죽성리로 떠나보자.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토지양산시는 인구수 기준으로 경상남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최근에는 약간 주춤하지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2018년에는 비수도권 도시 중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 양산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바로 양산시가 김해시와 함께 부산광역시의 위성도시로 완전히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양산의 물금신도시는 부산권에서 개발 중인 사업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면적 기준으로도 세종시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렇듯 물금신도시는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이 이뤄졌는데 이번 칼럼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토지인 증산리 1**번지 역시 3단계에 포함된 단독주택용지다. 물금신도시 내의 단독주택용지는 분양 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2012년에는 물금지구 내 128필지를 분양하는데 무려 1만 8230명이나 몰린 적도 있었다. 2012년이면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그다지 호황이 아닌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28 대 1이나 되는 경쟁률을 보인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증산리 1**번지는 부산지하철 증산역까지 도보로 10분 안팎이면 다다를 수 있는 도심형 단독주택용지다. 용도지역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며 조례에 따라 4층 이하의 건축물만 지을 수 있다. 다만 해당 지역은 일조권에 의한 높이 제한이 있는데 9m 이하는 대지의 북쪽으로 이격 거리 1.5m, 9m 초과는 그 부분 높이의 50%를 띄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아래 예시와 같이 총 15m 정도 높이의 건축물을 짓는 경우 9m까지는 북측 대지경계선까지 1.5m만 띄우면 되지만 9m를 초과하는 부분부터는 건물 높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띄어야 한다. 즉, 4층의 높이가 12m이니 북측 대지경계선까지 6m를 띄어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일조권 사선제한을 받지 않는 땅을 찾을 때에는 해당 토지의 북쪽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북쪽에 다른 주택이 있다면 사선제한이 있겠으나 주택이 아닌 도로가 북쪽에 있다면 일조권 사선제한과 상관없이 원하는 형태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정해진 용적률까지 수직으로 지을 수 있으므로 북쪽에 주택이 있는 것보다 도로가 있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한편 현재 부산이나 다른 도시에서 증산리 1**번지에 가려면 중앙고속도로 물금IC에서 빠져서 약 10분 정도를 크게 돌아와야 한다. 물금IC에서 증산리 1**번지까지 직선거리는 실제로 700m밖에 되지 않지만 크게 우회해 들어와야 하기에 차량으로는 약 5.2km 정도 된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IC를 빠져나와서 10분 이상 가야 해 체감상으로는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꽤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약 1년 반 정도가 지나면 이런 불편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금IC 바로 아래쪽에 남물금IC가 생기기 때문이다. 남물금IC는 양산의 중심도로인 메기로와 연결될 예정이라 증산리 1**번지의 도로 접근성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양산시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 물금IC를 통과하는 차량의 80%가 남물금IC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남물금IC 인근의 지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산에 관심이 있는 독자분들은 남물금 쪽에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역시 땅이 답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산시 인근의 토지에 대해 알아봤다. 단순하게 토지 특성보다는 부산시와 인근 지역의 관계, 인구 구조 등 좀 더 거시적인 측면에 집중하려고 했다. 토지 자체의 특성 분석은 기본이지만 그보다 좀 더 거시적인 시각으로 토지를 바라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역이 어떻게 변해왔고, 변하고 있으며, 변해 갈지 대략 예상해 본다면 땅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이런 지역의 미래 모습에 대해 궁금하다면 시청이나 군청 홈페이지(도시기본계획 수립권자 : 특별시장, 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에서 도시기본계획을 검색하면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도시가 기본계획에 따라 똑같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시나 군에서 가진 기본적인 생각들이 담겨있으므로 대략 판단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나아가 최근 농지법 개정안처럼 법이 바뀌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욱 좋다. 독자분들이 좋은 땅을 만나길 바란다. 나종익_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 realty@kodla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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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8 토지 분석, 기장읍 죽성리와 물금읍 증산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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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6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
-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필자가 속한 코드랩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원주택라이프와 공동으로 <전원주택 거래 및 건축에 관한 조사>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어떤 형태의 전원주택을 원하는지에 대해 파악하면서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는데, 이를 이번 호에서 공유해 보고자 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원 대표이사) 여러 질문들 중에 오늘 소개할 내용과 관련된 질문은 가장 선호하는 전원주택 입지에 관한 것이었다. 가장 많은 독자들이 산 조망 혹은 산 인근의 전원주택지(46.7%)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다음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어우러진 전원주택지(32.6%), 숲속에 위치한 전원주택지(27.2%), 강 조망 전원주택지(26.1%), 바다 조망 전원주택지(23.9%) 순이었다. 필자는 산 조망과 더불어 강 조망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시 내에 위치한 전원주택지가 인기 많았던 점은 다소 의외였다. 한편 여러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산이나 숲, 강, 도시 내의 전원주택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바다 인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조금 어려워했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바다 조망 전원주택지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특히, 단순히 바다 조망을 넘어 바닷가까지 걸어서 30초면 갈 수 있는 곳들로 선별해 보았다. 산뜻한 5월 바다로 떠나보자. 충남 서천군 당정리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모시짜기와 갯벌로 잘 알려진 서천군에 위치한 바닷가 인근 전원주택지다. 서천군 한산면의 한산모시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름 전통 옷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서천 갯벌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은 갯벌이 해수욕장에 비해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었지만 개발을 우선시하던 시기가 지나고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갯벌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갯벌이 약 1,30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연간 26만 톤의 이산화탄소(승용차 11만 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를 흡수한다고 하니 서천 갯벌은 더 이상 돈이 안 되는 버려진 땅이 아니라 대자연의 보고로서 돈으로 매길 수 없는 커다란 가치를 지닌 곳이 된 것이다. 에메랄드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것만이 바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다가갈 수 있는, 무심하지만 안에서는 활력이 넘쳐 진정한 바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지구에 회복력(Resilence)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려 줄 갯벌. 이제 영어로도 의미를 부여해 Get Pearl(진주를 얻다)이라고 불러보면 어떨까. 이번 칼럼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당정리 3**번지는 바다까지 약 6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 인근에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땅이다. 평소에 바다 인근 토지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당정리 3**번지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에 멋진 집을 지어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전원주택에 살면서 남는 공간, 이를테면 정원이나 남는 방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해당 토지에 전원주택을 짓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당정리 3**번지는 용도지역이 보전관리지역이라 숙박시설을 지을 수가 없기에 전원주택을 지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면 농어촌민박업 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농어촌민박업이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을 이용해 농어촌 소득을 늘릴 목적으로 투숙객에게 숙박, 취사시설, 조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숙박업에 활용하는 것이며 주민의 주민등록지가 해당 주소지로 되어있어야 하는 점이다. 그렇다면 농어촌민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을 소유해야만 하는 것일까. 농어촌민박법을 살펴보면 집주인만이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없기에 임차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서천군에 6개월 이상 주소지를 둔 사람만이 자가 건물로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으며 주택을 임차해 농어촌민박업을 할 경우, 서천군에 3년 이상 주소지를 두어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을 할 경우 2년 이상 농어촌민박업을 운영한다고 약정해야 한다. 어려워 보이지만 준비만 착실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요즘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촌), 4도3촌 혹은 러스틱라이프(시골에서의 삶)와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성행하고 있다. 유명 관광 지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워케이션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서천군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바다 인근에서 생활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서천군으로 가보자. *워케이션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유형을 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늘면서 부상하기 시작했는데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함으로써 업무 능률성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북 군산시 무녀도리 전원주택지두 번째 소개할 토지는 군산시 무녀도리 1**에 위치한 토지다. 무녀도리가 위치한 무녀도는 선유도, 신시도 등 63개의 섬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아름다운 섬으로 그동안에는 배를 통해 입도할 수 있었지만 2017년 군산과 연결되는 다리가 개통된 후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진 지역이다. 작년에는 CNN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 18곳 중 한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9년 군산시와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개발청은 고군산군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타당성 용역을 마쳤다. 하지만 2021년 12월 갑자기 새만금청이 돌연 입장을 바꾸며 해당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숙소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고군산도 중에서도 무녀도리 1**에 숙소를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무녀도리 1**번지의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라 숙박시설을 짓는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당 토지의 경우 다른 법령 등에 따른 지역, 지구 등을 살펴봐야 하는데 눈여겨봐야 할 것은 해당 토지가 새만금사업지역이라는 점이다. 보통은 시군구청 등에서 건축 허가와 관련된 사항을 담당하는데 새만금사업지역은 군산시청이 아닌 새만금개발청, 그중에서도 관광진흥과에서 미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새만금사업지역은 대규모 개발을 장려하고 있어 필지 몇 개로 소규모 펜션을 짓는 것은 애초에 허가가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땅을 매입해도 주택을 지을 수 없다고 하니 자칫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매료되어 덥석 계약을 했다가 낭패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고군산도지역의 땅을 거래하고자 할 때는 새만금사업지역이 아닌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위는 고군산군도의 새만금사업지역을 나타낸 그림이다. 새만금사업지역은 무녀도 대부분과 선유도 일부분에 걸쳐 있다. 새만금개발청에서도 새만금사업지역만큼은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만큼 개인 자격으로 해당 지역에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르니 혹시 주변에서 해당 지역의 토지를 소규모로 매입한다고 하면 말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만약에 사업이 시행될 경우, 신시도리에서 무녀도리까지 이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해당 토지를 매입해 투자용으로 갖고 있는 것은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케이블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인근 바다가 보이는 토지 가치는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해당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투자용이나 농사용이 아니면 그다지 좋은 선택지로 보이지 않는다. 바다가 보이는 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중개를 하면서 봤던 가장 안타까웠던 사례는 바다가 보이는 땅을 보고 첫눈에 반해 두 번째 방문에 바로 땅을 매입한 경우였다. 대부분 해당 토지로 무엇을 해야 할지, 가격은 적정한 지, 해당 토지에 규제는 없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생략되었다. 땅이 싸게 나왔다는 인근 중개업소의 말을 믿고 매입했지만 나중에 살펴보니 주변 실거래가보다 훨씬 비싸게 땅을 매입한 것을 확인했고 결국 몇 년 후 처음 매입가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 <땅이 답이다> 칼럼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지만 땅은 절대로 첫눈에 꽂혀서 매입하면 안 된다. 땅은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보자. 더군다나 바닷가처럼 특수한 땅은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활용가치가 높은 땅일수록 더더욱 조심하길 바란다. 나종일-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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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6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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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_ 경주 Seaside Modern Pension ‘Road31’
- ‘Road31', 이름부터 특이한 펜션이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객실 동의 생김새 또한 보기 드문 모습을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지렁이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잘 닦은 '길' 같기도 하다. 그러다 펜션지기로부터 'Road31'이 31번 국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듣게 되면 그제야 확신이 선다. 31번 국도와 경주시 양남면 관성해수욕장 중간쯤에 자리한 펜션이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Road31 054-777-3133 http://www.road31.co.kr/시공 사람과집 경주에 바닷가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꽤 있다. 많은 사람이 경주하면 석굴암, 첨성대 등의 유적지를 떠올리지 바다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경주 관성 해수욕장 주변은 문화 유적이 산재한 시내에서 산 하나를 넘어야 하기에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그래서 겨울 바다의 낭만에 젖어보려는 이들이 심심찮게 찾는다. 이곳 관성 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두고 펜션 'Road31'은 펜션에 오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31번 국도에서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 'Road31'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3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닿고 북으로 향하면 함경남도 안변군 위의면에 이른다. 우리나라 동쪽 남단에서 경남, 경북, 강원도를 지나 북한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662.4㎞ 31번 국도는 동해를 배경으로 한 경관이 빼어나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은 31번 국도보다 내륙으로 치우쳐 있는 7번 국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러 31번 국도를 타는 사람도 적지 않다. 펜션지기가 부지로 이곳을 낙점한 것도 관상 해수욕장의 호젓함과 31번 국도의 빼어난 경관에 반해서였다. 그래서 'Road31' 앞에 'Seaside' 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펜션 1층 내부 앞으로 히노끼탕을 놓고 뒤로는 주방과 식탁을 놓았다. 6개 객실은 같은 구조를 하는데 색으로 구분한다. 깔끔하고 화사하게 꾸민 2층 침실. 환하고 개방감을 강조한 카페. 바다가 보이는 침실 전면으로 시스템 창호를 넓게 설치해 안에서도 바다가 조망되도록 했다. 히노끼(편백)탕 앞 외부는 바비큐 공간이다. 천창을 설치해 밝은 기운이 나도록 했다. 네모반듯하게 고개를 내민 2층 외부.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이다. 길을 형상화한 건축물, 바다를 향한 객실펜션 건물이 마치 잘 닦여진 '길'을 보는 듯하다. 1층과 2층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고 이 둘은 굴곡을 이룬 듯 사선으로 연결됐는데 그렇게 연결한 두 층 한가운데로 도로 중앙선을 연상케 하는 흰 선이 가로지른다. 독립된 6개 객실은 모두 이와 같은 모양으로 대지 좌우로 3개씩 같은 크기, 같은 위치에 놓였다. 흥미로운 점은 중앙을 가르는 덱이 길게 뻗어 나가 각 객실로 연결된다는 것인데 이 모습이 흡사 주도로(중앙 덱)와 이와 연결된 마을 도로(각 객실과 연결된 덱)를 닮았다. 그리고 각 객실 머리는 바다를 향한다. 2층에서 빼꼼히 내민 머리는 가운데로 집중해 한 곳을 바라보는데 바로 동해다. 그래서 어느 객실에 묵든 바다를 한껏 조망할 수 있다. 이렇듯 펜션은 해변(Seaside)과 길(Road)라는 콘셉트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펜션 입구에서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이용객이 체크인·아웃을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음료를 제공받는 카페와 야외 수영장이다. 카페는 삼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시원한 분위기를 강조했고 내부도 단일 공간으로 구성해 개방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더불어 바다를 펜션으로 끌어들여 야외 수영장을 조성했는데 객실 이용객이 모두 들어가도 남을 만큼 큰 규모다. 6개 객실 내부는 같은 구조다. 복층으로 구성하고 객실 1층에는 히노끼탕, 주방, 욕실을 놓고 2층에는 침대와 간이 테이블을 뒀다. 바다를 바라보는 2층은 전면에 시스템 창호를 넓게 설치해 안에서도 밖을 한껏 감상토록 했다.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히노끼탕이다. 전면 창 앞에 자리한 히노끼탕은 바닷바람으로 웅크린 몸을 풀어주고 멀리서 달려온 방문객 피로를 덜어주기에 그만이다. 히노끼탕은 편백나무 원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로 마치 산림욕을 하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몇 년 전부터 많은 펜션에서 각광받는 아이템이다. 한편 각 객실은 색으로 구분한다. 시공을 맡은 '사람과집'의 인테리어 콘셉트이기도 한데 블루, 옐로우, 레드, 브라운 등의 색을 객실마다 입혀 차별화를 뒀다. 이와 같이 색을 강조한 인테리어는 '사람과집'이 이전에 시공한 울진 '207mile' 펜션, 이천 '세모난 나무' 펜션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는데 마치 바다를 향해 돌진하는 듯하다 1층과 2층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고 이 둘은 사선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도로 중앙선처럼 한가운데를 흰 선이 가로 지른다. 입구에서 본 펜션 전경.(한겨울에는 수영장 물을 모두 빼지만 3월말이 되면 정식 가동한다. 인근에 몇몇 펜션이 있긴 하지만 규모 면이나 스타일 면에서 'Road31'과 경쟁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31번 국도, 경주라는 지역이 주는 강점, 바닷가, 모던함과 세련됨. 이모든 것이 'Road31' 펜션의 장점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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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_ 경주 Seaside Modern Pension ‘Road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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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펜션, 부산 바다를 한눈에 '더 바다' 펜션
- 덥다. 보기만 해도 속 시원한 바다로 가보자. 바다는 우리에게 언제나 특별한 위로를 준다. 산더미 같은 걱정거리도 바다 앞에선 와르르 무너진다. 세상만사 심각할 게 뭐 있냐고, 지금 현재를 즐기라고, 바다는 늘 말하는 듯하다. 그래서 볼수록 시원하고 마음은 더없이 가볍다. 많은 이들이 바다를 마음의 고향이라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그런 바다를 숙소 안에서도 볼 수 있다면? 객실 어느 곳에서도 바다를 훤히 볼 수 있는 펜션들을 찾았다. 파도소리마저 생생하게 들리는, 코앞이 바다인 펜션이다.부산 바다를 한눈에 더 바다 펜션코앞이 바다인, 부산 ‘더 바다’ 펜션. 여름철 머릿속 찌꺼기를 말끔히 비워줄 여행을 찾는다면, 침대에서도 바다가 펼쳐지는 더 바다 펜션으로! INFORMATION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714-2입실시간 오후 3시 ~ 저녁 8시퇴실시간 오전 11시 30분객실 9실비품 취사도구 및 세면도구 기타 객실 개별 바비큐장, 개별 월풀문의 010-7117-6078 www.the-bada.com CONCEPT외관만 보면 그저 평범한 상가 건물 같다. 그러나 실내에 들어서면 이곳만큼 낭만적인 공간도 드물다. 펜션은 4층부터 7층까지 투숙이 가능한데, 4층에만 묵어도 바다가 훤히 보인다. 각 실마다 바다 쪽으로 통창을 내어 실내는 하루 종일 바다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하다. 시야를 방해하는 건물도, 시끄러운 잡음도 없다. 너무 고요해서, 때로는 창밖의 바다가 이질적으로 보일 정도. TRAVEL POINT일광 해수욕장이 펜션 바로 앞에 펼쳐져 있다. 해운대와 달리, 여름 휴가철에도 붐비지 않아 여유 있게 해수욕이나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되면 이곳에서 '기장갯마을축제'가 열린다. 일정에 맞춰 간다면 맨손으로 고기 잡기, 낭만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실마다 테라스에 바비큐장이 마련돼, 해 질 무렵 바다 야경을 보며 바비큐 파티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숯 점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INTERIOR객실은 총 8개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필요한 것만 갖추되 불필요한 장식이나 소품은 최소화했다. 밝은 화이트 컬러로 내부를 깔끔하게 마감해 시선은 분산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바다로 향한다. 방마다 창호 앞에는 개별 월풀이 마련돼 있어, 몸을 담근 채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절경을 보면 쌓인 피로가 한 번에 풀리는 기분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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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펜션, 부산 바다를 한눈에 '더 바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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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l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남해 아비앙또 펜션
-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남해 아비앙또 펜션 남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볼거리가 풍부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섬을 둘러싼 해안도로는 시원한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묻어 있는 맑은 공기와 정겨운 마을 풍경은 그 정취를 더한다. 올해 여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휴식·휴양·낭만의 섬 남해로 떠나보자. 글 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취재 협조 남해 아비앙또 펜션 www.nhabientot.com 010-9047-1493 건축정보 위치 남해구 남면 홍현리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준보전산지 건축형태 경량 철골조 대지면적 1216.00㎡(367.84평) 건축면적 175.39㎡(53.05평) 연면적 237.17㎡(71.74평) 1층 148.73㎡(44.99평), 2층 70.44㎡(21.30평) 지붕재 리얼 징크 외장재 리얼 징크, 스타코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강화마루 설계 건축사무소 맥 시공 예진스틸하우스 http://www.yejinhouse.com 055-758-4956 프로방스풍의 객실은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곁들여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갈하고 질서 있게 식기가 보관된 주방은 간결하면서 청결하다. 조선시대 문신 김구(金絿) 선생은 <화전별곡(花田別曲)>에서 남해를 신선의 섬이라 극찬하며 일점선도(一點仙島)라고 표현했다. 화전별곡은 남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며, 여기서 화전(花田)은 남해를 뜻한다. 남해의 아름다움은 일찍이 중국에서도 알아본 것 같다.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 서불(徐?) 일행이 남해 금산(錦山)에서 잠시 머물렀다는 일화도 있다. 김구 선생도, 서불도 찬탄했던 남해의 경관은 시공을 초월해 현대인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1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대형 객실. 모든 객실은 독립적인 덱이 있고 남해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자랑한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 남해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게 한국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다. 1973년에 준공된 대교는 남해군의 심벌마크로써 오랜 세월 그 위용을 지켜오고 있다. 해질 무렵 대교와 절묘한 풍경을 자아내는 노을은 남해의 첫 번째 자랑거리다. 필경 노량해전이라는 역사의 현장에서도 이렇게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을 것이다. 유독 붉고 아름다운 남해의 노을은 그 때 그 정서가 짙게 묻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또한, 남해는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 선생이 유배생활하며 〈구운몽(九雲夢)〉소설을 집필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큰 섬인 남해는 302㎞의 굴곡이 심한 해안으로 돼있다. 긴 해안도로를 따라 몽돌 해수욕장, 보리암, 원예예술촌, 미국마을, 독일마을 등을 들르다 보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산을 좋아한다면 쉬엄쉬엄 망운산, 금산, 원산을 찬찬히 둘러보며 경치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금산에서 바라보는 새벽녘의 해안풍경은 묵직함으로 다가온다. 금산 중턱엔 석각문이라는 수수께끼의 선사시대 유물이 있어 보물 찾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이처럼 남해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섬이다. 어느 한 곳도 가벼이 둘러볼 게 없다. 여유를 두고 눈과 가슴으로 느끼며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은 곳이다. 긴 여정으로 고단함이 쌓일 걱정은 접어두어도 된다. 찾는 이가 많아 그만큼 쉬어 갈 곳도 많다. 아비앙또 펜션도 그 가운데 하나다. 수많은 펜션이 있지만, 집처럼 편안한 ‘쉼’ 공간을 찾는다면 아비앙또 펜션을 추천한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린 객실들. 자연의 포근함을 담은 아비앙또 남해하면 떠올리는 곳 가운데 하나가 남쪽 해안에 위치한 다랭이마을이다. 펜션은 이 마을과 약 5㎞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 남해 중앙에 있어 베이스캠프로서 그만이다. 최근 들어 펜션을 계획할 때 다양한 콘셉트를 내세우지만 아비앙또 펜션은 모던 스타일에 깔끔한 객실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아버지의 퇴직을 앞두고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 생각했어요. 당시 아버지가 시골에서 생활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전원생활도 누리고 생활비도 벌 수 있는 펜션을 계획했죠. 외형은 펜션처럼 보이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고급스러운 주택처럼 보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 스타일로 짓게 됐죠.”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순수함이 느껴진 정민영(34) 펜션지기는 평일엔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엔 부모를 도와 펜션을 운영한다고 한다. 굳이 ‘순수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디서도 장사치의 느낌을 받지 못해서다. 수익을 쫓다 보면 손님을 이용하거나 얄팍한 속임수로 현혹시키려 한다. 하지만 아비앙또 펜션지기는 그저 자연에서 여유를 누리는 부모의 삶을 보며 소소한 일상에 만족한다. 욕심이라면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것이다. 어쩌면 갑갑한 일상에서 틈틈이 펜션을 운영하는 일이 그에겐 약간의 일탈로 마음의 위안이 돼서 그런지 모른다. 삶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정민영 씨의 성향을 일찍이 알아본 것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었다. 수학여행보다 친구와의 여행을 추천했던 선생님은 주택설계에 관심이 많았다. 방학 때면 제자인 정민영 씨와 함께 전원주택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정민영 씨의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친 선생님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인연이면 만난다고 했던가, 그들의 연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다시 이어졌다. 정민영 씨가 펜션을 계획하면서 시공사를 알아보던 중 예진스틸에서 만난 것이다.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선생님은 설계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펜션 홈페이지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쉼터’라는 글귀에서 고등학교 때 은사와 제자가 어떤 마음으로 펜션을 일궈냈는지 짐작해본다. 블록을 짜 맞춘듯한 건물은 독립적이 되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구조다. 펜션 입구에서 객실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비가 오더라도 신발이 젖지 않도록 자갈과 나무를 이용했다. 깔끔하고 넓은 덱은 여러 사람이 오락 공간으로 이용해도 좋을 만큼 충분해 보인다. 하루 일과를 마친 현대인의 어깨는 피곤으로 늘어진다. 일과 사람에 치여 몸도 마음도 지친다. 최근 ‘힐링’이라는 단어가 일상용어처럼 쓰이는 것을 보면 현대인이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가시간은 늘었을지 몰라도 이 시간을 편히 누릴 수 있는 여유는 더 줄어든 듯 싶다. 여행은 이런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짐을 내려놓고 싶은 사람은 남해의 시원한 해안도로를 누비며 곳곳에 펼쳐진 비경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소박한 사람이 넉넉한 자연에서 베푸는 인심, 너그러운 대자연이 미미한 우리에게 베푸는 정취를 마음껏 누려보자.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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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l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남해 아비앙또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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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와 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_ 경주Seaside Modern Pension ‘Road31’
- 31번 국도와 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경주Seaside Modern Pension'Road31' Road31', 이름부터 특이한 펜션이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객실 동의 생김새 또한 보기 드문 모습을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지렁이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잘 닦은'길'같기도 하다. 그러다 펜션지기로부터'Road31'이 31번 국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듣게 되면 그제야 확신이 선다. 31번 국도와 경주시 양남면 관성해수욕장 중간쯤에 자리한 펜션은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손님 맞을 채비에 나섰다.글·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Road31 펜션 시공 사람과집 080-484-0404 www.6414.co.kr 경주에 바닷가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꽤 있다. 많은 사람이 경주하면 석굴암, 첨성대 등의 유적지를 떠올리지 바다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경주 관성 해수욕장 주변은 문화 유적이 산재한 시내에서 산 하나를 넘어야 하기에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그래서 겨울 바다의 낭만에 젖어보려는 이들이 심심찮게 찾는다.이곳 관성 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두고 펜션'Road31'이 오픈을 준비중이다. 펜션에 오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31번 국도에서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Road31'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3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닿고 북으로 향하면 함경남도 안변군 위의면에 이른다. 우리나라 동쪽 남단에서 경남, 경북, 강원도를 지나 북한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662.4㎞ 31번 국도는 동해를 배경으로 한 경관이 빼어나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은 31번 국도보다 내륙으로 치우쳐 있는 7번 국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러 31번 국도를 타는 사람도 적지 않다.펜션지기가 부지로 이곳을 낙점한 것도 관상 해수욕장의 호젓함과 31번 국도의 빼어난 경관에 반해서였다. 그래서'Road31'앞에'Seaside' 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길을 형상화한 건축물, 바다를 향한 객실 펜션 건물이 마치 잘 닦여진 '길'을 보는 듯하다. 1층과 2층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고 이 둘은 굴곡을 이룬 듯 사선으로 연결됐는데 그렇게 연결한 두 층 한가운데로 도로 중앙선을 연상케 하는 흰 선이 가로지른다. 독립된 6개 객실은 모두 이와 같은 모양으로 대지 좌우로 3개씩 같은크기, 같은 위치에 놓였다. 흥미로운 점은 중앙을 가르는 덱이 길게 뻗어 나가 각 객실로 연결된다는 것인데 이 모습이 흡사 주도로(중앙 덱)와 이와 연결된 마을 도로(각 객실과 연결된 덱)를 닮았다. 그리고 각 객실 머리는 바다를 향한다. 2층에서 빼꼼히 내민 머리는 가운데로 집중해 한 곳을 바라보는데 바로 동해다. 그래서 어느 객실에 묵든 바다를 한껏 조망할 수 있다. 이렇듯 펜션은 해변(Seaside)과 길(Road)라는 콘셉트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펜션 입구에서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이용객이 체크인·아웃을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음료를 제공받는 카페와 야외 수영장이다. 카페는 삼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시원한 분위기를 강조했고 내부도 단일 공간으로 구성해 개방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더불어 바다를 펜션으로 끌어들여 야외 수영장을 조성했는데 객실 이용객이 모두 들어가도 남을 만큼 큰 규모다. 6개 객실 내부는 같은 구조다. 복층으로 구성하고 객실 1층에는 히노끼탕, 주방, 욕실을 놓고 2층에는 침대와 간이 테이블을 뒀다. 바다를 바라보는 2층은 전면에 시스템 창호를 넓게 설치해 안에서도 밖을 한껏 감상토록 했다.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히노끼탕이다. 전면 창 앞에 자리한 히노끼탕은 바닷바람으로 웅크린 몸을 풀어주고 멀리서 달려온 방문객 피로를 덜어주기에 그만이다. 히노끼탕은 편백나무 원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로 마치 산림욕을 하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몇 년 전부터 많은 펜션에서 각광받는 아이템이다. 한편 각 객실은 색으로 구분한다. 시공을 맡은 '사람과집'의 인테리어 콘셉트이기도 한데 블루, 옐로우, 레드, 브라운 등의 색을 객실마다 입혀 차별화를 뒀다. 이와 같이 색을 강조한 인테리어는 '사람과집'이 이전에 시공한 울진'207mile'펜션, 이천 '세모난 나무'펜션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 얼마 전 공사를 완료한 펜션은 현재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인근에 몇몇 펜션이 있긴 하지만 규모 면이나 스타일 면에서 'Road31'과 경쟁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31번 국도, 경주라는 지역이 주는 강점, 바닷가, 모던함과 세련됨. 이모든 것을 지닌'Road31'펜션의 앞날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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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와 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_ 경주Seaside Modern Pension ‘Road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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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해수 풀과 넓은 테라스가 주는 달콤한 휴식 Private Modern Pool Pension 207mile
- 울진 앞 동해바다에서 수십 걸음이면 닿을 거리, 기성망양해수욕장을 걸어서 3분이면 닿을 거리에 위치한 '207mile'펜션. 그러나 서울 시청에서 펜션까지 거리는 무려 207mile이다. 그래서 펜션 이름이 207mile이다. 환산하면 333.13㎞로 자동차로 4시간 가까이를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거리다. 특히 요즘 같은 피서철에는 5시간 아니 6시간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펜션은 문을 연 지 한 달도 안 돼 성수기 평일 · 주말 예약이 끝났다. 실마다 딸린 독립 해수 풀과 넓은 테라스가 주는 꿀맛 같은 휴식에 비하면 거리가 주는 불편함은 아무것도 아니다. 여기에 더해 직선을 강조한 모던한 스타일의 외관은 젊은 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휴가 · 피서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동해 바다. 경북 울진은 강원도와 인접하면서도 크게 붐비지 않아 최근 이곳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울진이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나 강원도에서 울진을 잇는 7번 국도는 바다 절경을 제공하기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또 그간 찾는 이가 많지 않았기에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도 울진이 휴양 · 피서지로 각광받는 이유다.이곳 토박이인 펜션지기 권연희 씨는 소유하고 있던 땅에 207mile 펜션을 앉혔다. 땅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할 무렵 자녀로부터 펜션 사업을 권유받았는데 할 것이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모던한 스타일이 좋겠다는 충고를 받아들여 지금의 펜션이 탄생했다. 펜션지기는 7월 1일 정식 오픈한 이후 "지인들로부터 외지인들이 207mile 가는 길만 묻는다는 소리를 듣고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바다를 향해 열린 개방감 탁월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 기성망양해수욕장과는 달리 207mile 앞 바닷가는 수를 자랑하는 파라솔이 없어 한산하다. 때문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굳이 인파로 붐비는 해수욕장까지 갈 필요가 없다. 수십 걸음이면 바다에 닿으니 맨발 맛에 흠뻑 취해도 좋을 듯하다.펜션은 바다를 최대한 끌어들이고자 단을 높여 부지를 조성했다. 몇 계단을 내리면 해송 빼곡한 조그마한 숲이 나오고 그 뒤로 백사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7개 동 모두를 복층으로 앉힌 후 2층 침실에 와이드 폴딩 윈도우를 설치한 것도 낮에는 푸른 바다를 저녁에는 노을을 새벽에는 일출을 맘껏 감상케 하기 위함이다. 바다는 객실마다 딸린 해수 풀로 들어왔다. 노랗게 바닥을 물들인 해수 풀은 현대적이면서도 화사한 멋이 나고 풀과 풀사이에 설치한 덱은 경계를 알리며 자연미를 강조한다. 또 객실마다 들인 히노끼탕은 노곤한 몸을 달래기에 그만이다.7개 객실은 같은 모양 같은 구성을 하고 있지만 색을 달리해 차별화한 것이 인상적이다. 각각 우드Wood 그린Green 스카이블루Sky blue 오렌지Orange 블루Blue 엘로우Yellow 레드Red 컬러를 적용해 산뜻한 이미를 강조하고 한 쪽은 복층까지 시원하게 오픈시켜 실내에도 확 트인 개방감을 부여했다. 차별화한 서비스 덕에 예약률 높아펜션과 서울 시청은 207mile 거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펜션 이름이 207mile이다. 법정 단위로 환산하면 333.13㎞로 자동차로 막힘없이 달리면 4시간 가까이가 소요된다. 그러나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5시간 아니 6시간도 감수해야 하지만 펜션은 문을 연 지 한달도 안 돼 성수기 평일 · 주말 예약이 끝났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입지가 빼어나고 외관이 산뜻해 젊은 층 혹은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207mile의 차별화한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앞바다에서 바로 잡은 전복으로 끓인 죽이 아침으로 제공되고 체크인과 체크아웃하는 동안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와 허브 티로 시간을 달랠 수 있다. 방문객 편의를 돕고자 저렴한 가격에 즉석에서 출력이 가능한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대여하며 목살과 백합 조개, 각종 채소 등을 제공하는 바비큐 세트는 1인당 2만 원에 이용 가능하다.현재 207mile 펜션 앞으로는 해안가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초면 개통돼 펜션 접근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인데 이에 맞춰 펜션지기는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창고로 쓰이는 펜션 오른편 건물을 헐고 4개 동을 더 짓는다. 지금도 예약이 많아 객실이 부족한데 도로가 개통되면 이용객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객실을 늘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수영이 가능한 대형 풀장도 설치한다.펜션지기는 "해안가 도로 개통과 아울러 울진군에서 펜션 인근을 공원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면서 "207mile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 펜션을 대표하는 소형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 홍정기 기자 시공 및 사진제공 사람과집 080-784-0404 www.6414.co.kr 문의 207mile 054-782-2073 www.207mi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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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해수 풀과 넓은 테라스가 주는 달콤한 휴식 Private Modern Pool Pension 207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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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 펜션 5選] 오색 테마 펜션으로 떠나는 로맨틱 늦가을 여행
- "지금은 가을과 과일이 떨어지는 계절 / 망각으로의 먼 여행을 떠나는 계절." 이렇게 가을을 노래한 D.H. 로렌스처럼 바람에 날아가는 흰 구름을 따라, 국화 향기를 따라 어디론가 훌쩍 떠나자. 울적한 기분도 달랠 겸 대자연 속에서 늦가을 정취에 취해도 볼 겸, 이 달의 추천 펜션으로 달려가 추억 하나 만들어 보자. 달큰한 군고구마 맛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섯 색깔 펜션으로 초대한다. 아, 그리고 때 이른 듯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별 이벤트를 계획한다면 한 달 앞서 서둘러 예약하는 센스도 챙기자.정리 서상신 기자산타힐강원도 양양군 울창한 소나무 숲에 자리한 산타힐은 산타힐동, 로바니엠동, 리플란드동 총 3개 동으로 구성된 제법 규모가 큰 펜션이다.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산타힐동의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벽면과 천장 전체를 유리로 마감한 카페 일리스를 만날 수 있다. 사시사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는 일리스에서는 매일 아침 식사와 따듯한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빵, 쿠키,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산타 베이킹'프로그램과 각종 보드게임이 마련돼 있다.▷ 건 축 특 징 : 복층 철근콘크리트구조, 2002년 완공▷ 객 실 정 보 : 커플룸(30~53㎡; 9.1~16.1평) 4개, 가족룸(63~149㎡; 19.1~45.2평) 4개▷ 이 용 요 금 : 7만~34만 원▷ 부대서비스 : 산타베이킹(쿠키, 빵 만들기 체험), 실내 바비큐장, 카페(DVD, 기타연주 등), 조식 및 커피 무료 제공▷ 주변여행지 : 속초워터피아, 대조영 촬영장, 테디베어팜 갤러리, 화암사, 화진포 해수욕장, 해양박물관▷ 위 치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하복리 498▷ 문 의 : 033-671-8494, 011-9243-8495 www.santahill.com헤른버그독일 헤른킴제 성을 모티브로 만든 이색 펜션 헤른버그에서의 하루는 유럽 여행 못지않은 값진 추억을 선사한다. 칼대제, 하인리, 막시밀 등 옛 독일 대제들의 이름을 딴 8개의 방은 모두 복층형 구조이며 객실에서는 북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수상경비행기, 강촌리조트 스키장 등 각종 레포츠를 30~4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도 헤른버그의 자랑거리.▷ 건 축 특 징 : 복층 철근콘크리트구조, 2006년 완공▷ 객 실 정 보 : 커플룸(40㎡; 12.1평) 4개, 가족룸(43㎡; 13.0평) 4개▷ 이 용 요 금 : 8만~15만 원▷ 부대서비스 : 야외 바비큐장, 카페테리아(조식 무료 제공), ATV 사륜바이크, 서바이벌 게임, 수상 경비행기, 수상스포츠, 강촌리조트 스키장▷ 주변여행지 : 남이섬, 용추계곡, 아침고요수목원, 삼악산, 소양댐▷ 위 치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 737-4▷ 문 의 : 033-264-8899, 010-4906-6515 www.hernburg.co.kr바다 위의 피아노연인이나 부부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바다 중 가장 아름답다는 경남 남해. 그곳에서도 전망 좋기로 소문난 홍현리 절벽에 위치하고 있어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자체가 이벤트다. 장미 입욕, 풍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일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호텔 부럽지 않은 서비스로 비수기 평일에도 가동률 70%를 자랑할 만큼 인기가 높다.▷ 건 축 특 징 : 복층 철근콘크리트구조, 2007년 완공▷ 객 실 정 보 : 커플룸(42.9~57.8㎡; 13.0~17.5평) 4개, 가족룸(45.5~63.7㎡; 13.8~19.3평) 3개▷ 이 용 요 금 : 15만~35만 원▷ 부대서비스 : 객실별 야외 바비큐장, 미니 풀장, 장미 입욕, 프로포즈 및 기념일 이벤트▷ 주변여행지 : 다랭이 마을, 설흘산, 두곡·월포·상주·송정 해수욕장, 금산 보리암, 망운산 화방사▷ 위 치 :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1531번지▷ 문 의 : 0707-721-5420, 010-9139-5420 www.nh-marina.com아름다운 숲속 풍경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펜션으로 120년 된 밤나무를 벗 삼아 내부는 국산 소나무로 외부는 국산 낙엽송으로 지어져 내부에 들어서면 나무향이 은은하다. 숲이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는 마치 산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연인과 함께 차 한 잔 마시거나 조용히 독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겨울이면 휴게실 장작난로에서 구워먹는 군고구마가 별미다.▷ 건 축 특 징 : 복층 통나무집, 2003년 완공▷ 객 실 정 보 : 커플룸(33~83㎡; 10.0~25.6평) 7개▷ 이 용 요 금 : 6만~17만 원▷ 부대서비스 : 커플 이벤트, 야외 바비큐장, 테라스, 휴게실▷ 주변여행지 : 아침고요수목원, 자라섬, 강촌리조트, 사계절 썰매장, 호명산, 연인산▷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1519-11▷ 문 의 : 011-9718-8411, www.imgstar.co.kr아띠하우스소박하고 한적한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펜션 아띠하우스. 부지가 넓고 각 동 간 간격이 넓어 조용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내벽 마감재로 흰색 페인트만을 사용해 깔끔하고 원목으로 만든 가구를 놓아 컨트리한 느낌도 풍긴다. 벽난로가 인상적인 실내 바비큐장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수시로 열리니 기회를 놓치지 말자.▷ 건 축 특 징 : 단층경량목조1동, 단층철근콘크리트구조2동, 2004년완공▷ 객 실 정 보 : 커플룸(39.6~59.4㎡; 12~18평) 7개, 가족룸(89.1~125.4㎡; 27~38평) 2개▷ 이 용 요 금 : 9만~25만 원▷ 부대서비스 : 실내 바비큐장, 카페, 공연, 자전거 하이킹, 낚시터▷ 주변여행지 : 석모도, 적석사 낙조봉, 고인돌, 심은 미술관, 은암사 자연 박물관▷ 위 치 : 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덕하리 124-5▷ 문 의 : 032-932-6514, 011-9024-8257 www.atti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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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 펜션 5選] 오색 테마 펜션으로 떠나는 로맨틱 늦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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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낭만이 물드는 뜰 그리고 11室11色의 방 - 강화프로포즈펜션
- 건축정보· 위 치 :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5-9· 건축면적 : 972.1㎡(294.6평)· 건축형태 : 3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채널 사이딩, 인조석, 스터코·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실크벽지· 내벽마감 : 실크벽지, 타일, 아트월(인조석, 목재, 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타일·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면상발열체 전기 난방· 식수공급 : 지하수,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비성스틸하우스032-565-9762www.beesungsteel.com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맞은편에 성을 연상시키는 외형의 펜션이 최근 오픈했다. 프로포즈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펜션지기는 앞으로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마 펜션으로 키워 갈 계획이다. 연인들의 프로포즈를 위한 장소만큼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덱과 벤치, 조명이 넉넉한 정원과 세련된 감각의 객실은 그런 구색을 100% 갖추도록 준비돼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갯벌이 절경을 이루고 수십 개의 문화재와 역사의 현장이 포진돼 있는 강화도는 사시사철 관광객의발길이끊이지않는명소중하나다. 수도권에서접근성이좋기에당일여행코스로즐겨찾는곳이기도하다.강화도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긴 해도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개장하는 곳은 남쪽 동막해수욕장이 유일하다. 그렇기에 여름철 성황을 이루는 곳은 동막해수욕장이 소재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일대. 성수기면 이곳 펜션들은 일찌감치 예약 마감 푯말을 건다. 동막해수욕장은 최대 수용인원 10만 명인지라 펜션 잠재 이용 인구에 비해 펜션이 턱없이 부족한 탓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프로포즈' 펜션이 최근 동막리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은 펜션 마니아나 강화를 자주 찾는 여행자들에게 반가울 수밖에.11室11色의 세련된 객실프로포즈 펜션은 퍽 찾기 쉽다. 동막해수욕장에 도착하기만 하면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다. 동막해수욕장 맞은편 공영 샤워장 우측에 대지면적 1322.0㎡(400.0평), 연면적 972.1㎡(294.6평)의 규모로 세워졌다. 이 펜션은 높은 지대에 지어진데다 3층짜리 건물로 인근 펜션들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다. 펜션 중앙부 꼭대기에 설치한 원뿔 형태의 조명탑으로 인해 성의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이러한 장치가 행인의 눈길을 붙든다.건물은 크게 11개 객실 및 관리실을 갖춘 본관과 펜션지기 부부가 사용하는 별관으로 구성된다. 본관 1층에 객실 1개와 관리실, 2층 3층에 각각 5개의 객실이 있으며 2, 3층의 경우 긴 복도로 이어지는 객실마다 독립된 현관문이 설치돼 있어 이용객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사용에 편리하다.별관 1층에는 필로티를 시공해 성인용과 어린이용 수영장을 설치했고 1층 바닥 전면에 나무 덱을 깔아 편리함을 더했다. 수영장 바로 위 별관 2층 주거공간을 계획함으로써 2층 바닥에 의해 1층 일부는 자연스레 햇빛이 차단돼 평상과 선베드(Sun Bed)를 놓아 휴식공간으로 제격이다. 별관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전면부 발코니 폭이 상당히 좁았는데 전면으로 더 뽑을 수도 있으나 수영장 위를 가리게 되어 이용객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에 좁은 발코니에 만족해야 했다고.프로포즈 펜션의 외관은 흰색 시멘트사이딩과 고동색 계열의 인조석 그리고 목재를 적절히 배치해 묵직한 인상을 주고 객실 인테리어는 실크벽지와 타일, 접합유리(강화유리) 등을 조화롭게 사용해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각 객실을 구경하면서 발견한 점은 방마다 침대 머리의 아트월을 중심으로 벽지와 조명기구를 달리하고 또 그러한 배경에 어울리게 침구의 색상을 조절했는데 인테리어 컨셉트를'11실室11색色'으로 설정해 방마다 다른 패턴의 벽지와 아트월로 꾸며 신선함이 있다.인테리어 디테일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한 객실들은 침실과 주방/식당이 오픈된 원룸 형태로 아일랜드 주방 둘레에는 화이트 기둥을 세워 우아함과 단정함을 추구했다. 부분적이나마 공간의 경계를 표현함으로써 주방/식당의 지저분한 이미지가 침실까지 미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객실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삽입한 접합유리 패널을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설치함으로써 서로 다른 공간의 간섭을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불모지를 여행자를 위한 쉼터로"1년 6개월 전에 구입한 이 부지는 암반이 있는 경사지로 저런데 누가 집을 지을까 하며 웬만한 사람들은 거들떠도 안봤어요."그렇기에 동막해수욕장이라는 좋은 입지조건에도 여태껏 아무도 건물을 올리지 않고 내버려 두었던 것이라고 펜션지기 김선태(49세) 씨가 설명했다. 이곳에서 나온 돌은 무려 15톤 트럭으로 60차 분량이나 됐다고. 다른 사람의 눈엔 건축이 불가능해 보인 열악한 형태의 부지였으나 김 씨는 발견하자마자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김 씨는 도로 공사 관련 회사의 임원직으로 재직하다 얼마 전 은퇴한 토목 엔지니어 출신이기에 땅을 보는 눈이 남달랐던 것이다."암반이 이 일대를 뒤덮고 있어 다른 사람 같으면 엄두도 못내겠지만 그동안 토목 공사 분야 많은 경험으로 공사 방법을 알고 노하우가 있기에 내겐 어려운 땅이 아니었지요. 평지보다 경사지가 절토와 성토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태의 땅이에요. 대지를 계단식으로 깎으면 공간 활용도 면에서 평지보다 훨씬 유리하고 다이내믹한 공간을 만들 수 있지요."토목 공사는 김 씨의 지휘 아래 이뤄졌고 건축물 설계 및 시공은 ㈜비성스틸하우스가 담당했다. 스틸하우스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으나 건설 계통에서 근무하다 보니 스틸하우스가 국내 도입되던 초기부터 정보를 수집해 알게 되었고 단열성이 우수하고 공기 단축은 물론 치수 정확성으로 견고한 골조를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을 파악, 스틸하우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여러 스틸하우스클럽 회원사 중 인근 지역에 본사를 둔 ㈜비성스틸하우스를 택했다.60% 예약제, 40%는 현장 손님을 위한 몫가족만을 위한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부지가 턱없이 커서 건물 규모를 키울 생각을 하다 보니 우연히 펜션을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 우연한 동기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마치 수년간 계획한 결과물인 듯 펜션에 투자한 노력과 비용이 상당한 수준이다. 펜션 꾸밈새나 운영 계획도 꼼꼼하다.김선태 씨는 펜션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쾌적함을 들었다.이 우선 원칙에서부터 어긋나면 이용객이 더 이상 찾지 않는다는 것. 그렇기에 청결을 중요시 해 각 층마다 세탁실을 두었고 총 5대의 세탁기를 쓰고 있다. 또 커플과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단체 손님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프로포즈 펜션 바로 옆 부지에다 단체 손님만을 위한 펜션도 지어볼까 고민 중이다. 특이하게 전체 객실의 60%만 예약을 받는다는 방침도 세웠다."나머지 40%는 이곳에 놀러 왔다가 잠자리를 찾는 손님을 위한 방이에요. 좋은 곳에서 더 머물다 가고 싶은데 잠잘 곳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금전에 연연하지 않고 여행자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펜션지기의 신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프로포즈 펜션은 올해 추석 연휴 직후 오픈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김 씨는 벌써 펜션 마니아에 대해 파악했다. 펜션 마니아와 그렇지 않은 이용객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데 한 예로, 마니아는 체크아웃 하기 전에 침구 등 객실을 간단히 정돈해 청소하러 들어온 펜션지기를 기분 좋게 만든다고 한다.이용객의 그러한 에티켓을 보면 답례로 객실을 더욱 잘 꾸미게 되고 이용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짜내게 된다. 김선태 씨는 모든 펜션 이용객들이 자신의 방을 대하듯 펜션 사용 에티켓을 발휘하도록, '내 집'과 같은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린다.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강화 프로포즈 펜션 032-937-3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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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낭만이 물드는 뜰 그리고 11室11色의 방 - 강화프로포즈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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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강화갯벌에서 에게해 미풍을 느끼다 - 강화 미코노스 펜션
- 태양신 아폴론의 손자인 미콘스(Mykons)의 이름에서 그 명칭이 유래한 미코노스(Mykonos) 섬은 에게해(Aegean Sea)에 있는 그리스의 섬으로 일명 하얀 섬 혹은 하얀 보석이라 불린다. 섬에 있는 모든 건물들이 흰색이다. 애초에 햇빛 반사를 위해 흰 외벽을 선호하다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1976년 에게해 몇몇 섬 주민들이 집을 하얀 색으로 칠하자고 결의한 '하얀 집 정책'을 실시한 후 가장 잘 지켜지고 있는 섬이 바로 미코노스 섬. 이 섬에는 집집마다 흰 페인트가 상비품으로 연 3회 정도 덧칠해 깔끔한 흰 벽을 유지한다고 알려진다. 그런 미코노스 섬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강화 미코노스 펜션은 '에게해를 선물 받고 왔습니다.'라는 이용객의 후기에서 알 수 있듯 마치 지중해 어디쯤 와 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해 이용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50대도 늦어요, 40대에. 더 젊을 때 시작해야 된다고 봐요."조원철(53세)·안길선(50세) 부부가 지난해 6개월간 건축물 두 동을 짓고 올해 2월 말 펜션을 오픈해 약 7개월간 운영해 본 결과 내린 결론이다. 두 사람 다 몸무게 10㎏이 빠졌다며 펜션 운영이 생각보다 더 힘들다고 부부는 입을 모아 말한다. 그래도 건축물을 완성하고 덱 공사가 한창일 때도 빈 방을 찾을 정도로 손님이 먼저 찾아와 펜션을 처음 하는 입장에서 한 시름 놓을 수 있었다. 준비기간이 단축된 아쉬움은 있지만. 기자가 방문한 9월 초 부부는 그야말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성수기인 7, 8월 두 달 동안 5실이 연일 찬 데다 방이 없어 손님을 돌려보내야 했고 수십 통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부부는 손발이 부족할 정도였단다. 그렇게 처음'성수기 전쟁'을 치르고 나니 부부는 덱 위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힘들다"는 소리만 하염없이 나올 뿐이다. 이에 체력 소모가 많으니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펜션을 시작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접근성 · 자연환경 · 편의시설 3박자의 조화강화도 화도면 동막리에 위치한 미코노스 펜션은 입지 조건이나 건축물의 특징을 따져 보면 상당히 매력적이다.조원철·안길선 부부는 대표적인 피서지이자 펜션 지역으로 유명한 안면도만 20차례 이상 방문했을 정도로 살림집과 함께 펜션을 짓기에 적당한 곳을 찾기 위해 전국 곳곳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충청남도 안면도와 강원도 평창을 유력한 후보지로 올려놓고 이것저것 따져 보았다. 우선 고려한 것이 서울을 기준으로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 그런 면에서 평창은 먼 거리 때문에 미련을 버렸고 안면도를 두고 한동안 저울질했다. 안면도는 이동인구가 많은 때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3시간 30분 거리고 연륙교를 건너는 데만도 1시간 이상 소요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란다. 그러던 중 강화도에 바람 쐬러 놀러왔다가 우연찮게 지금의 부지를 발견하고 인연이다 싶어 단숨에 계약했다.미코노스 펜션이 위치한 이 일대는 원래 마니산 남쪽 끝자락 서해와 닿은 임야지대로 펜션이 지어질 1년 전쯤부터 전원주택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곳이다. 입지 조건을 보면 강화도의 남단 동막해수욕장에서 서쪽으로 1km 남짓 지난 지점에 위치해 동막해수욕장과 그 앞으로 줄지어 있는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에 편리하다. 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강화 갯벌을 펜션 마당 바로 앞에 두고 있기에 휴양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미코노스 전용 바다는 썰물 때는 게, 바지락, 쭈꾸미, 낙지,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갯벌 체험장이 되고 밀물 때는 백사장을 낀 해수욕장으로 둔갑해 갯벌 체험과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펜션지기 부부에 따르면 강화도 내에서 이처럼 바다를 자기 집 마당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은 여기밖에 없다고 한다. 바로 좌측 펜션이나 우측 부지만 해도 해변과 닿은 경계 부분에 안전을 생각한 모양인지 축대를 높게 쌓아 바다와 단절된 느낌을 주며 바다로 바로 드나들 수 없도록 돼 있다. 때문에 옆 펜션 이용객들이 갯벌에서 놀다가 종종 미코노스 마당을 통과한다.유럽 휴양지에 온 듯 지중해풍의 건축물171㎡(520평) 정도의 부지에 조성된 미코노스 펜션은 펜션지기 부부의 거주공간과 카페시설이 있는 동(181.5㎡; 55평)과 5개의 객실 동(148.5㎡; 45평)으로 구성된다. 커플룸(39.6㎡; 12평) 3개, 패밀리룸(72.6㎡; 22평) 2개로 각 방의 이름은 건물 콘셉트와 어울리게 포세이돈 에로스 아테나 제우스 헤라 등 그리스 신 이름을 따서 붙였다. 건물 전면에 널찍하게 깔린 덱으로 두 동이 연결되며 덱 전면 바다를 조망하는 위치에 테이블을 넉넉하게 놓아 노천카페 분위기를 낸다.건물은 지중해풍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부부가 원하는 이미지를 화가가 컬러 드로잉으로 완성하도록 했다. 완성된 그림을 토대로 설계도를 제작하고 경량 목구조 시공업체에 골조 시공을 맡겼다.부부는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현실화하기 위해 업체에 일임하지 않고 스스로 관리를 총괄하는 가운데 공정에 따라 업체나 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집을 지었다. 직영으로 집을 지었기에 힘은 들었지만 매 공정 꼼꼼히 체크하고 또 때에 따라 직접 참여하였기에 하자 발생률도 줄인 것 같고 그만큼 완공했을 때 보람도 컸다고 했다.조원철 씨는"다행히도 공정마다 적시에 믿음직스런 업자를 잘 만나 건축기간이 지연되거나 노는 날이 없었고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어요"라며"기술력은 큰 차이가 없기에 선정할 때 인성을 주로 보았고, 평판이 좋고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하면 OK 했는데 그렇게 선정한 것이 큰 탈 없이 완공하는 데 주효했어요"라고 했다.건축자재 또한 유럽 스타일을 지향해 친환경 자재를 고집했고 나무 골조와 소석회 실내외 마감, 유럽산 점토 기와를 적용했다. 바닥재로 타일을 적용했는데 시각적으로 지중해풍을 연출할 뿐더러 냉난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청소도 수월한 이점이 있다. 펜션 5동 모두 복층 구조인데 다락방 형태의 2층 침실은 차음성과 아늑한 공간을 위해 그리고 하중을 고려해 바닥 전면 카펫을 깔았다. 건물과 잘 어울리는 조명기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용품과 식기류, 침구류 등은 안길선 씨가 고급 제품으로 엄선해 이용객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펜션 운영의 대원칙 - 인지상정조원철·안길선 부부에게 펜션 운영 원칙은 따로 없다.'인지상정人之常情'이 원칙이라면 원칙일까. 바로 손님을 내마음 같이 대하는 것이다. "내가 지저분한 방 쓰기 싫고 불친절한 사람 때문에 속상하기 싫듯 여기 오시는 손님들도 좋은 것 깨끗한 것을 바라는 마음은 인지상정일 거예요. 그런 생각으로 펜션을 운영하고 손님을 대하고 있어요." 서울에서 하루 관광 코스로 유명한 강화도라 수도권 손님만 예상했던 부부는 저 멀리 경상도 전라도에서도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는 걸 보고 놀라웠단다. 찾아주는 손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겐 무거운 짐을 덜어주기 위해 미리 장볼 것을 주문받아 직접 시장에서 장을 봐 준다. 그리고 밥을 준비하지 않은 손님에겐"밥 해 먹어봐요"하며 쌀을 나눠 주기도 하고 갯벌에서 갓 잡은 게로 요리한 것을 식탁 위에 슬쩍 올려놓기도 한다.여행과 사람 사귀기를 좋아한다는 펜션지기 부부. 그런 부부의 풍성한 인심이 한번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드넓은 강화갯벌이나 지중해풍의 건물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인상을 남긴다. 미코노스 펜션에 우연히 찾아온 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건 바로 펜션지기 부부의 아름다운 얼굴에 있었다.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미코노스펜션032-937-0200 www.mykon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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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강화갯벌에서 에게해 미풍을 느끼다 - 강화 미코노스 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