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
- 삶의 모습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공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주 부부는 직접 집을 지어 이를 느끼고자 했다. 이치하우스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한데 어우러진 보금자리에서 그려나갈 두 사람의 미래가 기대되는 공간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및 자료 아뜰리에 이치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6.43㎡(17.08평)건축면적 31.93㎡(9.66평)연면적49.82㎡(15.07평)1층 27.06㎡(8.18평)2층 22.76㎡(6.88평)건폐율 56.68%용적률 88.29%설계기간 2020년 1월 ~ 2021년 2월시공기간 2021년 2월 ~ 3월설계 및 시공아뜰리에 이치0507-1348-0361 www.atelier-itch.com MATERIAL외부마감외벽 - 스타코, 치장벽돌내부마감천장 - 무늬목필름, 도장내벽 - 무늬목필름, 타일바닥 - 구들장, 강마루창호 시스템창호현관문 시스템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기존 주택의 현관을 돌담 따라 안쪽에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바닥의 구들장은 이곳이 품은 장소성을 간직한다. 이치 二致, 서로 다른 둘이 합치되는 것. 공간디자이너 부부의 신혼 주택인 이치하우스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둘이 만나 하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보금자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도약이 될 수 있는 작업 공간으로 계획했다. 정면에서 마주한 현관과 전실 전경 식사를 비롯해 지인 초대와 작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1층에는 긴 테이블을 두었다. 공간이 협소한 만큼 가구를 제작하거나 마감재를 최소화함으로써 실내를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로 정돈했다. 좁은 골목 안 편안한 인상의 건물이치하우스는 높고 빽빽한 주변 건물 사이, 신당동 성곽공원 앞 골목길에 위치한다. 좁고 높은 계단 길을 지나야만 만날 수 있는 특성상 이 작은 집은 숨을 고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건물이 돼야 했다. 주변을 밝히는 듯 환한 아이보리색 벽돌과 그 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 그리고 작은 정원이 그런 숨의 역할을 하길 바랐다. 1층 내부에서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모습이 외부에 비치고 테라스의 식재와 생기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공간 벽돌쌓기를 통해 공간감을 확장했다. 계단실과 2층 전실 전경 침실로 사용하는 2층에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욕실과 화장실을 별도로 분리해 계획했다. 기능적 재배치로 확보한 프라이버시기존 건물은 출입구가 사람들이 지나는 길목을 바라보고 있어 현관문을 여닫는 모습이 주변 세대의 창문을 통해 고스란히 보이고 있었다. 이는 주택으로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집을 둘러싼 좁은 골목을 지나 건물 뒤쪽으로 돌아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해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지켰다. 개구부가 사라진 정면에는 벽돌을 쌓고 난간 또한 외장재를 사용해 파사드 면적을 넓혀 존재감을 부여했다. 여기에 예전부터 이 건물을 구성하던 오래된 구들장을 재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성도 담기게 됐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한 번에 짜 넣은 제작가 구로 불필요한 시각적인 요소를 덜었다. 쾌적한 생활 위한 다양한 공간 계획 및 적용이치하우스는 1층 8평, 2층 7평으로 협소한 집이다. 요리하는 것보다 지인을 초대하고 함께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점을 고려해 1층 주방은 축소하고 최대 12명까지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을 놓았다. 테이블 끝 시선이 이어지는 곳엔 테라스를 계획해 대나무의 푸름과 부드러운 빛이 실내로 들어오도록 함으로써 안락한 확장감을 연출했다. 또한 바닥, 벽, 천장, 모두 목재 마감으로 통일해 편안함을 더했고 모든 가전은 벽 안에 숨겨 불필요하게 공간이 낭비되는 일을 줄였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욕실에서의 시간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부부 두 사람은 협소한 공간 안에서도 건식 화장실과 습식 욕실을 구분해 보다 충분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최근 공장처럼 천편일률적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와 주택들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우리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새 보금자리를 설계하고자 했다.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라고 했다. 이곳은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삶의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랐다. 이처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작은 집이 미래를 그리는 두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주택에는 작은 테라스를 마련하고 외부까지 시선을 이어 안락한 확장성을 부여했다. 공간 벽돌쌓기를 거쳐 새어오는 빛을 통해 자칫 극단적으로 단절될 수 있던 외관 분위기를 탈피했다. 아뜰리에 이치정진욱(왼쪽), 이유림은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함께 아틀리에 이치를 설립했다. 아틀리에 이치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장점이 합치됨을 의미하는 ‘이치 二致’의 뜻을 담아 이치에 맞는 것을 탐구한다는 이념을 따른다. ‘이치하우스’를 시작으로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며 공간 설계와 시공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공간 기획 및 브랜딩까지 다양한 작업을 통해 공간마다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
-
-
삼각 땅 위 보금자리 협소주택 고갱집
- 주택은 공간이 수직으로 계획되면서 건축주 부부 서로가 원하는 영역이 명확히 구현됐다. 때로는 각자, 때로는 함께하면서 두 사람은 주택 생활을 한껏 즐기고 있다. 이런 군더더기 없는 삶의 형태는 주택이 가진 존재감에 한몫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조한준건축사사무소사진 정우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6㎡(32.06평)건축면적 43.99㎡(13.30평)연면적158.27㎡(47.87평) / 다락, 발코니 제외주차장 10.32㎡(3.12평)지하 31.04㎡(9.39평)1층 36.94㎡(11.17평)2층 39.87㎡(12.06평)3층 40.10㎡(12.13평)건폐율 41.5%용적률 110.9%설계기간 2019년 4월~10월시공시간 2019년 11월~2020년 6월시공비용 3.3㎡당 900만 원설계 ㈜조한준건축사사무소 02-733-3824 www.the-plus.net시공 ㈜시스홈종합건설 02-704-048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STO 외단열 시스템 데크 - 세라믹판석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면처리, 수성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면처리, 수성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지복득마루) 단열재 지붕 - 폴리우레탄 폼 외단열 - 비드법 2종 2호 계단재 디딤판 - 자작 집성판 창호 이플러스윈도우 현관 커널시스텍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경사를 활용해 반지하층을 계획한 주택은 아내의 공방을 실현시켰다. 현관은 대지 옆에 조성된 현황도로로부터 진입할 수 있는 위치에 계획되어 큰 길에서는 바로 보이지 않는다. 평범한 것보다는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부부, 두 사람은 집을 짓기로 결정한 후 땅을 알아보던 중 지금의 부지를 만나게 됐다.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지에서 당연히 제외할 작은 삼각형의 이 땅을, 두 사람은 오히려 호기심 있게 바라봤다. 정해진 예산 범위에도 들어왔기에 구매에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집 짓기는 두 번째로 의뢰한 설계 사무소와 진행할 수 있었다. 부부는 당초 의뢰했던 사무소가 간과했던 점을 정확히 체크하고, 주어진 면적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수정사항을 제안하는 등 만족스러운 상담에 믿고 맡기게 됐다고 한다. 설계자 또한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상담을 진행했지만, 부부의 의견을 들으며 의뢰를 받아도 되겠다고 결심했다. 1층은 업무공간으로 반지하층 계획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적용된 스킵플로어가 영역을 분명하게 분리시킨다. 코너창이 선사하는 확장된 시야감과 삼각형 대지가 주는 공간감이 특징인 서재. 주변에 어우러지면서 존재감 갖는 입면대지는 작은 골목길을 지나 접어든 막다른 도로 끝에 위치한다. 큰 길로 나가면 대형 쇼핑몰과 바로 인접해 있지만, 주변에는 아직 오래된 집들이 남아 있는 환경이다. 건축 가능 면적이 제한적인 반면, 다행히 북측에 건축이 금지된 공지와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살짝 경사진 지형에 반지하층을 적용할 수 있었고, 진입 레벨도 설정하는데 유리했다. 정북일조에 의한 높이제한도 거의 받지 않아 높은 층수로 계획하는 데도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었다. 다만, 비정형이었기 때문에 설계자는 진입 동선과 공간 구성을 가장 우선으로 풀어야 할 과제임을 판단했다고 한다. 집은 처음 마주했을 때 검은색이 주는 묵직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안쪽에 위치하지만 단층 주택이 즐비한 환경에서 우뚝 솟아있으니 눈에 띄기 쉽다. 그러나 설계자의 몇 가지 장치로 집은 주변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인상을 가진다. “주택에는 내부와 외부의 소통을 이루어내는 몇 가지 장치가 있습니다. 이번 주택에는 그중 창의 배치와 외부 테라스를 적극 활용했고, 그런 장치가 건물 입면에 자연스럽게 드러나기를 바라며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날카로운 입면을 강조해 집이 연출하는 존재감도 함께 병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검은색을 좋아하는 아내는 처음엔 너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지만, 지금은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며 조금씩 바뀌는 풍경 변화가 재미있다고 한다. 주방, 식당, 거실이 위치한 2층 주거공간은 블랙 톤을 좋아하는 아내가 특별히 신경 쓴 공간이다. 주택은 외부에 작은 테라스를 함께 계획해 조망과 더불어 입체적인 입면을 가진다. 거실 한쪽에는 난로를 설치해 아내를 로망을 실현시켰다. 2층 테라스. 0 스킵플로어로 공간감과 활용성 둘 다 만족부부는 각자 필요한 실이 분명했다. 이에 프로그램에 능숙한 남편은 부부가 원하는 사항을 3D로 구현해 준비해 왔을 정도다. 이런 건축주의 요구를 주어진 대지에 풀어내는 일은 설계자의 몫이다. “건축주가 제시하는 요구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땅이 가진 잠재 가치를 활용하기 힘들 수도 있고, 판단 기준이 한곳으로 치우치는 위험도 발생할 수 있어요. 이에 건축주가 요구한 방향성과 취지만을 남겨둔 채 이 모두를 재정립했습니다. 먼저 일과 거주의 공존을 위해 세심한 실 구성이 우선되었습니다. 이에 집은 크게 반지하층에 공방, 1층에 업무와 서재, 2층에 식당과 휴식, 3층에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나눴습니다. 반지하층에 공방을 배치했기에 각 층은 다시 스킵플로어가 적용됐는데, 그 덕분에 협소하지만 더욱 입체적인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었고, 때로는 프라이버시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명확한 영역 분리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서로가 신경 쓰고 싶은 곳도 나눠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욕조에서 물 받아놓고 휴식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욕실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 타일 하나하나까지도 의견을 내더라고요. 저는 뜨개질을 취미로 하다 보니 예전부터 벽난로가 있는 공간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또 손님을 초대해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기에 이 두 공간이 위치한 2층에 가장 신경을 썼지요.” 3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홀이 드레스룸 역할을 겸하며 반 층 위치에는 침대를 배치했다. 욕실과 화장실은 분리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채광은 따스하게 실내에 스민다 공간 활용 한계를 해소한 내부 마감 계획대지가 협소한 탓에 당초, 부부는 면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목구조나 스틸 구조를 생각했다. 그러나 경사에 따른 단차나 내부를 구성하기 위한 최소화된 벽체 계획으로 구조적 안정성이 거론됐고, 설계자는 결과적으로 철근콘크리트를 구조로 채택했다. “주어진 땅에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며 구조는 철근콘크리트로 결정했습니다. 건축주가 희망했던 목구조와 스틸 구조보다는 벽체가 조금 두꺼워졌지만, 대신 내부 마감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출콘크리트 면처리를 적용했습니다. 또, 가구나 소품 등을 건축주가 자유롭게 선택해도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배경을 구현하는데 신경 썼습니다.” 부부 또한 주어진 내부 계획에 맞춰 디자인했다. 예를 들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 흰색, 검은색, 회색, 우드를 조합하거나 여기에 쿠션이나 소품 정도로만 포인트를 두었다. 가구는 모듈 상품을 활용했는데, 필요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과 정성이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집 짓기를 계획했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다”라고 설계자는 조언하며, “어쩌면 집 짓기는 이상 공간의 총합이 아닌 주어진 조건에서 선택할 수 있는 타협의 총합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겨울밤 벽난로 앞에서 뜨개질할 때면 집짓기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내 집이다 보니 쌓인 낙엽이나 눈을 직접 치워야 하고, 가끔은 들어오는 벌레에 조금 놀랄 때도 있어요(웃음). 하지만 시도 때도 없는 안내 방송이 들리지 않고, 늦은 시간 세탁기나 청소기를 사용해도 눈치 볼 필요가 없지요. 무엇보다 저만의 공간인 공방에서 뜨개질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계단실마다 마련된 코너창으로부터 들어온 채광은 따스하게 실내에 스민다.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락. 주택은 블랙 톤 마감이 주는 존재감이 뚜렷하지만 외부 테라스와 다채로운 창호 배치로 주변에 자연스럽게 아우러진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삼각 땅 위 보금자리 협소주택 고갱집
-
-
건축주 부부와 딸 부부가 함께 사는 한 필지에 지은 두 채의 집
- 양평 주택은 건축주 부부와 딸 부부가 함께 사는 집이다. 하나의 대지에 두 채의 주택을 지은 것인데, 각각 독립된 건물로 현관을 서로 마주한 구조다. 애초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단둘이 살 목적으로 집을 지으려 했다. 하지만 아내의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고, 이점을 우려한 분가해 살던 딸 부부가 함께 살기로 결정하면서 두 개의 건물을 짓게 됐다. 대지의 한계 때문에 건물은 어쩔 수 없이 좁아졌지만, 가족애를 포함한 모든 것을 다 갖춘 실속 있고 따뜻한 집이 완성됐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이호재 기자자료 및 협조 예홈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지역/지구 농림지역/농업보호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부모동>대지면적 487㎡(147.32평)건축면적 60.78㎡(18.39평)연면적117.6㎡(35.57평)1층 60.78㎡(18.39평)2층 56.82㎡(17.19평)건폐율 12.48%용적률 24.15%<자녀동>대지면적 487㎡(147.32평)건축면적 36.48㎡(11.03평)연면적72.96㎡(22.07평)1층 36.48㎡(11.03평)2층 36.48㎡(11.03평)건폐율 7.49%용적률 14.98%설계기간 2021년 3월~4월시공기간 2021년 5월~11월설계 및 시공 예홈건설 1688-5407 www.yehome.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녹스탑(리얼징크 0.5T)외벽 - 파벽돌(동경세라믹)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코스모스내벽 - 코스모스바닥 - 강마루(한솔)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난간 - 철단조단열재지붕 - R37-16(크나우프)외벽 - R23-15(크나우프)내벽 - R19-15(크나우프)창호 더퍼펙트(아르데코)현관문 프리미엄 현관문(에이보)주요조명 히포(LED 다운라이트)주방기구 이케아위생기구 웨이브(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RC600(린나이) 부모님 주택 현관. 건축주 부부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전형적인 도시민이라고 한다. 아파트 생활도 많이 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인천과 부천 등에서 오랫동안 살았는데, 은퇴 후엔 전원주택 생활을 선택한 것이다. 후보지로 여러 곳을 둘러봤지만, 결국 사위가 적극 추천한 양평에 집을 마련했다. 대지는 전원주택단지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있는 개군 저수지(향리 호수)는 가을과 겨울에 계절에 맞는 멋진 풍광을 자아내기도 한다. 강남(청담)까지 가는데도 대략 한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평지라는 점이다. 옹벽을 쌓거나 흙을 쌓아 올려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하루 종일 햇볕이 드는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건축주 부부는 딸 부부 그리고 지인들이 모여 충분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주방 공간을 원했다. 부부가 생활하는 건물 1층에는 거실 겸 다도방이 마련돼 있다. 오랫동안 차를 마셔온 아내의 공간이기도 하면서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거실 겸 다도방과 면한 1층 복도의 상반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2층에는 부부의 침실이 마련돼 있다. 최고로 간결하고 부딪힘 없는 생활 건축주 부부는 설계를 변경하고 집을 짓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공을 맡은 예홈건설은 ‘공정주택’이라는 집짓기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공정주택은 직영공사와 도급공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주요 공정인 기초, 골조, 전기, 방수 등의 5대 공정 부분만 건축주와 필수 계약하고, 나머지 공정은 건축주가 코디의 도움으로 10년 이상 검증된 도급업체를 선정해 진행한다. 건축주 부부도 예홈건설의 시스템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집을 두 개로 지어야 하기 때문에 걸리는 게 많았다. 아내는 “저희 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그마하지만, 이 안에서 많은 짐들을 수납할 수 있고 생활하는데 부딪힘이 없는 최고로 간결한 구조를 원했어요”라고 말했다. 대지 왼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딸 부부 건물은 바닥 평수가 11평인 협소주택 구조다. 1층은 별도의 침실 공간은 배치하지 않은 대신 공용 욕실을 계단실 하부에 배치해 가족실과 주방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되 답답함을 줄이기 위해 개구부를 두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2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메인 침실과 남편의 개인 생활을 위한 알파룸을 배치했다.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건물의 메인 공간은 주방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주방에 신경을 써서 건축주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 서울 청담에 직장이 있는 딸 부부는 양평에서 부모님과 함께 산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불편함을 느낄 법 하지만 티를 내지 않는다는 게 부부의 전언이다. 주말이면 설계에 공을 들인 주방에서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한다. 한 번은 딸 부부가 음식을 마련하고 다음에는 건축주 부부가 하는 식으로 가족의 정을 나눈다. 예전보다 가족이 화목해졌느냐는 질문에 건축주 아내는 “그전에는 따로 살고 서로 편한 시간을 맞춰야 했기에 함께하는 식사가 드물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딸 부부가 한 달에 두 번씩 일요 미식회를 만들어 요리 솜씨를 보여주고 있어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주방은 가족이 오순도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할애했다. 아일랜드 식탁과 일반 식탁 두 개를 놓았으며, 창문을 정면과 측면에 설치해 외부 풍경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딸 부부가 사는 자녀동은 협소주택으로 주방과 거실이 서로 연결돼 있다. 주방과 거실 사이는 개구부를 두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자녀동 1층 복도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차茶 향기 맡으며 누리는 전원생활양평 주택 외관은 두 개의 건물이 배치된 만큼 역동적이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두 건물의 깔끔한 일관성 유지를 위해 각 주택의 지붕 형태는 박공지붕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경사의 방향은 다르게 해 차별화했다. 내부의 경우, 대부분의 실들은 모두 미닫이문을 설치해 공간 확대를 극대화했으며, 곳곳에는 알차게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들이 숨어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건축주 부부가 사는 건물에는 주방,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요소 이외에도 눈에 띄는 것이 또 있다. 바로 다도 세트다. 20년 이상 차를 마시고 있다는 아내는 이전 집에서 차방을 가졌을 만큼 대단한 애호가다. 지금 집에서는 공간의 제약 때문에 따로 차방을 꾸리는 대신에 거실 겸 차방(다도방)을 구성해 다도 세트와 기구들을 구비해 놓았다. 이 방은 양문형 슬라이딩 도어와 우드톤의 갤러리 칸막이를 설치해 다도 세트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다도방과 면한 외부 데크는 통창으로 연결해 언제든 마당과 전원의 풍경을 보며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계단을 지나 복도 끝에는 부부의 침실이 있다. 2층 복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알파룸. 2층 욕실. 익숙하지 않은 소리의 정겨움양평 주택은 서쪽으로 약간 기운 남서향이다. 대지가 평지라서 햇볕을 받는데 가로막는 게 없다. 건축주 부부는 완공 이후 이 집에서 사계절을 다 겪어봤다. 봄은 계절 자체가 주는 포근함이 있어서 좋고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정원에 무엇을 심을지 내내 고민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한다. 인근에 있는 향리 호수는 겨울에는 다 얼어서 위에 내린 눈이 수북하게 쌓이면 그 자체로 멋진 풍경이 되기도 하고, 가을에는 운치 있게 물안개를 피우기도 한다. 건축주 아내는 “집에 있으면 아파트에서 들을 수 없었던 경운기 소리, 추수하는 소리 등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전원의 소리를 듣게 돼요. 시끄럽지 않고 오히려 반가운 느낌이 더 들어요. 또 세상이 뭔가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요”라고 전했다. 건축주 남편은 지금도 마음에 드는 정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원생활을 통해 거창한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다며 부부는 입을 모은다. 지금처럼 가족들이 건강하게 지내는 게 부부의 가장 큰 바람이다. 양평 주택의 마당 모습. 도로와 면한 입면 전경. 항공촬영 모습.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건축주 부부와 딸 부부가 함께 사는 한 필지에 지은 두 채의 집
-
-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목조 협소주택, 켈크하우스
-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주택 우수상켈크하우스는 작지만 가족을 위한 스토리를 담은 공간이다. 계단을 오르면서 독특한 층의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공간감을 조성하고, 여기에 풍부하게 들어오는 빛은 더욱 다채롭게 실내를 구성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재혁(㈜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김창묵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80.07㎡(24.22평)건축면적 45.24㎡(13.68평)연면적119.92㎡(37.27평)1층 29.44㎡(8.90평)2층 45.24㎡(13.68평)3층 45.24㎡(13.68평)건폐율 56.50%용적률 148.76%설계기간 2020년 1월~9월시공기간 2021년 3월~9월설계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 https://blog.naver.com/admobe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STO데크 - 탄화목(루나우드)내부마감천장 - 종이벽지벽 - 종이벽지바닥 - 합판마루(구정마루)단열재기초 - 압출법단열재지붕 - 수성연질폼외벽 - 준불연EPS, 수성연질폼계단재디딤판 - 스프레스 집성목, 투명 스테인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 로이삼중유리, GPL(벨룩스), 복층유리도어 ABS도어(에이스홈데코),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천창을 통해 2층까지 깊게 침투하는 빛의 계획이 초기 도면에서 보인다. 켈크하우스의 건축주는 한 번의 상담 후 독일로 장기 출장을 떠나 온라인을 통해 설계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두 자녀를 둔 건축주는 코로나로 인한 격리 생활에도 잔디가 덮인 너른 마당과 계단이 있는 집에서 큰 어려움을 모르고 지냈다고 한다. 특히 아들은 ‘축구를 할 수 없는 곳은 집이 아니다’라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협소한 공간에 건축된 켈크하우스는 보기와는 다르게 독특한 공간감으로 가족을 맞이한다. 근린생활시설인 1층은 도로와 뒷마당을 연결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근린생활시설에서 사용하는 화장실과 탕비실. 근린생활시설 한쪽에는 주택으로 이어지는 작은 현관을 두었다. 실내외에서 여러 장점을 주는 목구조켈크하우스의 구조는 중목구조다. 특히 좁은 골목길로 이어진 도심에서는 집을 빠르게 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전체 구조를 공장 생산된 목재를 사용함으로써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목구조는 벽체를 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간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주차 1대를 확보하기 위해 건물의 끝부분을 기둥이 없는 캔틸레버로 시공해 공간을 알뜰하게 사용한 점도 특징이다. 목구조에서 이런 캔틸레버구조는 처짐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특별히 구조 계산된 공학 목재를 이용해 이를 사전에 방지했다. 이외에도 계단을 따라 계획한 서가, 돌출된 보와 기둥, 도어 및 창호 프레임까지 목재를 적용해 실내 공간의 협소함을 오히려 안락함으로 변모시켰다. 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한 번에 아우르는 중심 축이다. 2층은 아이들 공간으로 공부방을 기준으로 각자의 방이 배치돼 있다. 아이 방 한쪽에는 계단실을 향한 개구부를 계획해 오르내리는 동안에도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공간에 담아낸 빛먼저 삼각형인 평면의 가장 긴 변에 현관부터 3층까지 잇는 계단을 배치했다. 1층은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근린생활시설이다. 협소한 공간에 슬라이딩 도어를 활용해 군더더기 없는 공간감을 이뤘다. 특히, 주차장의 통창부터 남쪽 작은 데크까지 연결되는 동선이 특징이다. 계단을 올라 마주한 2층에는 자녀들의 공부방을 배치했다. 이 공부방을 중심으로 아들과 딸의 방을 좌우로 배치하고, 욕실 공간을 그 사이에 마련했다. 둥근 형태가 두드러진 문과 공간은 독일에서 건축주가 머물던 주택에서 차용했다. 3층은 거실과 주방을 배치해 가족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이곳은 주택에서 가장 넓고 높은 공간으로 두 개의 천창과 오각창을 통해 풍부한 광량이 들어온다. 기둥을 없애고 지붕의 경사를 내부에 살려 개방감과 공간감 또한 느껴진다. 천창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은 바닥의 원형 창을 통해 다시 2층 공부방까지 전달된다. 가장 위층인 다락은 부부 침실로 계획했다. 다락은 돌출된 천창을 마련해서 낮은 층고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을 덜어냈다. 원형 포켓도어 뒤에는 개방감 있는 욕실을 배치했다. 켈크하우스의 가장 넓고 개방적인 주방과 식당. 3층 거실은 최상층에 경사지붕을 두어 개방감을 주었고, 외부 셔터가 설치된 천창을 통해 내부로 빛이 쏟아진다.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다락은 돌출 창을 설치해 답답함을 덜어냈다. 공간의 구조적 특징협소주택인 켈크하우스는 주변 건물들과 인접한 배치를 고려했다. 큰 창 대신 기능적인 작은 창들을 적절히 계획해 주변과 간섭이 거의 없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근린생활시설 한쪽에 위치한 1층 현관을 지나 주택에 들어서면 중문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긴 계단과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서가家族書架’가 가장 먼저 보인다. 이 가족서가는 책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수납장, 장식장, 공간 분리 등 여러 용도로 활용된다. 통창부터 데크까지 연결된 동선이 중심인 1층, 둥근 형태 도어가 주는 독특한 분위기의 2층, 기둥 없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가진 3층, 작지만 안락이 느껴지는 3층까지 계단을 오르면서 감상할 수 있는 각 층의 공간 변화는 작은 주택의 매력적인 요소다. 켈크하우스는 겨우 4m가 확보된 협소한 골목에 수행한 주택이다. 켈크하우스가 위치한 대지 주변은 구시가지와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가 만나는 도시의 복잡한 모퉁이이다. 시공과정 ▲ 켄틸레버 구조를 적용해 기둥 없는 공간을 구현한 주차공간 ▲ 공학목재가 사용된 켄틸레버 구조 상부 ▲ 접합철물이 노출된 기둥 ▲ 구조가 완성되가는 2층 자녀 방의 모습 ▲ 3층 원형 바닥 창을 위한 구조 이재혁(㈜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재혁은 ‘놀이터 같은 집’을 모토로 삼는 건축가로 재미있는 공간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믿는다. 서울시 명륜동에 자신의 집인 ‘달_놀이집’을 지어 살고 있으며, 그곳에서 직주일체(職住一體)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 (사)목조건축협회 건축가위원장이자 서울시 마을건축가 종로구 하원의원으로 역할하고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목조 협소주택, 켈크하우스
-
-
좁고 긴 땅에 지은 정원 같은 집 공·중정·원
- 건축주 부부는 땅을 매입하기 전 가까운 지인을 통해 나를 찾아왔다. 아파트 생활에 만족하던 부부는 어느 날 문득 박스 같은 집에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서울 하늘 아래 온전한 땅을 가지고 싶었고, 아이의 공간과 작업실이 절실했다는 부부와 함께 땅을 보고, 이야기 나눈 끝에 설계 계약을 맺었다. 글 정예랑(정예랑건축사무소 소장)진행 백홍기 기자 사진 노경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동대문구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02.00㎡(30.86평)건축면적 54.68㎡(16.54평)건폐율 53.61%연면적144.37㎡(43.67평)1층 35.01㎡(10.59평)2층 54.68㎡(16.54평)3층 54.68㎡(16.54평)용적률 141.54%공사기간 2020년 8월~2021년 2월설계 정예랑건축사무소 02-546-6162 www.yerangchung.kr시공 더엠하우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 벽 - 벽돌마감, 유리블록 /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 바닥 - 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 외벽 - 비드법 보온판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 주문 제작 주방가구 주문 제작(마블홀릭) 위생기구 대림바스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1층에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남편 작업 공간을 배치했다. 남편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이고, 아내는 전직 주얼리 디자이너다. 둘 사이에 올해 만 3세인 딸이 있다. 건축주는 1년 가까이 땅을 보러 다니다 결국 살아온 동네에 터를 잡았다. 익숙하고 안전한 분위기, 편리한 교통, 수월한 주차, 잘 갖춰진 인프라 그리고 아이 키우기에 좋은 늘 깨끗한 동네 분위기에 만족해서다. 무엇보다 5×12m로 좁고 긴 땅을 본 남편이 평범한 아파트보다 재미난 형태의 주택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마음에 들어 한 이유가 컸다. 건축주는 주택에 관한 취향이 명확했다. 우드&화이트 톤 베이스로 따뜻하고 아늑한 전체 분위기, 틀에 갇히지 않은 우리 집만의 거실, 다용도로 활용할 옥상을 원했다. 처음엔 건물 활용 면에서 도심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1~2층을 임대주고, 3~4층을 주거공간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 구성은 주차장, 계단 위치, 건물 높이, 이웃과의 관계, 주택 쾌적성 등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따랐다. 여러 요건을 고려해 건물 규모는 임대 공간을 제외하고 가족만을 위한 공간 중심의 3층을 제시했다. 상황을 이해한 부부와 함께 공간을 재구성했다. 과감하게 4층에서 3층으로 줄이고 1층에 남편 작업실, 2~3층에 주거공간 그리고 아담한 옥상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구조도 RC조와 목구조를 더한 복합구조에서 목구조로 변경해 공사기간이 줄어들고 공사비도 절감한 효과를 얻었다. 현관 좌측에 신발장을 배치하고, 우측에는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시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빛이 들어오도록 유리블록을 설치했다. 2층 거실은 우드&화이트 톤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거실 안쪽에는 평상을 설치하고 맞은편에는 아내가 취향 따라 책, 오브제, 남편의 그림, 식물 등을 이용해 철마다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듈러 월-시스템 선반(wall-system shelf)을 설치했다. 모듈러 선반과 마주하는 평상 마루는 동측에 인접한 이웃의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충분한 채광을 위해 유리블록을 설치했다. 햇빛은 들어오되 아이가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편히 놀 수 있도록 고려했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중정원’부지가 협소해 단독주택의 로망인 정원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정원을 어디에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또, 넓은 아파트에서 수평 생활하던 가족이 좁고 긴 공간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직 생활을 한다면 답답하고 불편하게 느끼지 않을지 걱정됐다. 우선 층마다 ‘볕이 잘 드는’ 공간을 담기로 했다. 온화하고 따듯한 분위기는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창호계획에서 이웃 주택과 인접한 상황이라 일반 투명창을 설치할 순 없었다. 따라서 건물 사이에 프라이버시는 존중받되 빛을 전달해 낮에 불을 켜지 않아도 내부를 환하게 밝히도록 곳곳에 유리블록을 사용했다. 3층 긴 복도 천장에는 천창을 냈다. 낮에는 천창으로 쏟아지는 빛이 시시각각 다른 분위기를 제공하고, 밤에는 밝은 달빛과 마주해 가족 모두 만족하는 공간이 됐다. 정원은 눈과 몸으로 체험하는 유형적 공간이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심리적 효과다. 주택 이름인 ‘공·중정·원’ 콘셉트는 주택 자체가 마당과 중정, 정원이 되어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공중정원’이라는 공간을 상상하며 계획한 것이다. 일자형 주방 뒤로 확장형 테이블을 두고, 그 옆에 팬트리를 마련해 수납을 확보했다. 1층과 동일하게 2층 계단 하부 공간을 화장실로 활용했다. 3층 복도는 침실 맞은편 벽에 창을 내 개방감을 주고, 그 위에 천창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다. 3층 가족실. 남측 계단참에 설치한 유리블록은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언제나 빛이 쏟아져 들어와 내부를 밝혀주는 기능을 한다. 3층은 공간 크기보다 기능에 맞춰 화장실과 파우더룸, 화장대를 기능별로 분리해 배치하고 복도 따라 드레스룸, 침실, 자녀 방을 나열해 구성했다. 자녀 방은 넓은 창을 내 밝고 시원한 풍경을 확보했다. 마당을 대신한 옥상은 데크를 깔고, 적당한 높이에 난간을 설치해 외부 시선 걱정 없이 딸이 물놀이를 즐기거나, 가족이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는 즐거운 야외 공간으로 활용한다. 지루하지 않은 공간설계 포인트는 깊이감이다. 다행히 부지가 긴 형태라 적당한 깊이는 기본으로 갖추고 시작했다. 다만, 공간이 한눈에 읽히는 것보다 살짝 엿보이거나 열린 시선을 만들면 실제보다 체감적으로 공간이 넓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할 장치가 필요했다. 우선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계단을 간결하게 압축하고 한 곳에 집중시켰다. 그리고 꼭 있어야 할 공간과 없어도 되는 공간, 함께 사용해도 문제없는 공간으로 정리해 층별로 나눴다. 1층에 남편 작업실과 창고를 겸한 보일러실, 2층에 거실과 주방, 놀이공간, 3층에 침실과 작은 거실을 두고 각각의 공간을 세부 조정했다. 예를 들어 중문으로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중문을 열었을 때 공간이 좌우로 나뉘는 극적인 효과를 준다거나, 내력벽으로 시선을 살짝 가려 공간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고, 동선 따라 시선이 머무는 곳엔 천창과 유리블록을 설치해 시선이 외부로 뻗게 하고 밝은 빛을 끌어들인 것들이다. 단독주택이기는 하나 야외공간이 아쉬운 상황에서 옥상은 가족에게 특별한 이벤트 공간이 되었으면 했다. 이를 위해 아늑한 느낌을 주도록 목재 데크를 깔고 외장재와 동일한 난간을 설치해 딸이 물놀이하거나, 가족이 함께 식사할 때 외부 시선에 침해받지 않고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건축주 스스로가 집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건 중요하다. 건축가의 생각과 기준을 반영할 수 있으나, 의존도가 높으면 대리만족의 산물이 되기에 내 집이 내 집이 아닌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마치, 음식에서 기본 재료가 건축주의 생각이라면, 맛을 완성하는 양념이 건축가의 몫인 거와 같다. 이 주택은 건축주 의견을 충분히 녹여내고 나의 의도를 조금씩 첨가해 완성했다. 다양한 표정을 가진 협소주택에서 각각의 공간이 가진 비밀을 가족이 살면서 발견하고 누렸으면 좋겠다.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남편이 은은한 햇볕이 드는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_사진 박재용 작가 밝은 빛이 스미는 평상은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공간이다._사진 박재용 작가 12 낮에는 내부를 환하게, 밤에는 실내 빛이 입면을 장식하는 은은한 조명이 되도록 층마다 ‘볕이 잘 드는 공간’을 담았다. 정예랑(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한양대 건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정예랑건축사무소를 개소해 횡성 주택 ‘가거지지’, 청라 주택 ‘하하하 집, 2020’을 완공했으며, 한강 건축사 이상 전 ‘한강극장(2017)’에 전시 작가로 참여했다. 201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8명의 건축가가 함께 엮은 ‘99하우스’를 출간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좁고 긴 땅에 지은 정원 같은 집 공·중정·원
-
-
자연에서 영감 얻은 남양주 산수재
- 산수재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진행한 프로젝트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산 능선처럼 간결한 선으로 지붕을 표현하고, 대지 형태를 따라 건물을 앉혔다. 정형화된 패턴은 없으나 지극히 자연스러운 균형감으로 인해 편안한 기분을 주는 주택으로 완성했다. 글 오문석(오파드건축연구소 대표)진행 백홍기 기자사진 오파드건축연구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154.00㎡(349.08평)건축면적 230.54㎡(69.74평)건폐율 19.98%연면적329.51㎡(99.67평)1층 214.70㎡(64.95평)2층 114.81㎡(34.73평)용적률 28.55%설계 오파드건축연구소 이경훈 070-8600-0463 http://blog.naver.com/opad_oms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패널 0.5T / 벽 - 30T 마천석 버너구이, 북미산 적삼목 / 데크 - 50T 절평석, 주상절리석 내부마감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실크벽지 / 바닥 - 원목마루(피어리스) 단열재 지붕 - 경질 우레탄폼 보드 2종2호 150T / 외단열 - 경질 우레탄폼 보드 2종2호 85T 계단실 디딤판 - 에쉬 집성목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주요조명 삼성 LED 조명 외 주방가구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넓은 창을 내 거실 깊이 빛을 끌어들였다. 복도 문을 닫으면 거실은 독립형 공간이 된다. 외부의 다이내믹한 선들이 내부로 이어져 지루하지 않다. 단 차를 두고 소실점을 형성하는 천장이 시선을 끈다. 자연에서 영감 얻은 디자인대지는 남양주 축령산 자락에 조성된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다. 휴양림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하천 단지를 감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시원한 풍경까지 확보했다. 건축주는 이곳에 편안한 삶을 위한 공간을 짓고 싶어 했다. 아파트에서 오래 생활해온 건축주 의견에 따라 설계하다 보니 평면은 자연스럽게 기존 아파트 형태와 유사해졌다. 익숙하다고 해서 꼭 그것이 건축주에게 맞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익숙함에 매몰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설계를 마치고 여러 차례 미팅을 거치며 건축주가 이곳에서 어떠한 삶을 바라는지, 주변 환경과 어떻게 조화로운 주택을 짓는 게 좋은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익숙하기만 했던 평면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형태로 바뀌어나갔다. 오랜 논의를 거치면서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1년이 걸렸지만, 그만큼 건축주와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나무 질감과 색감을 이용한 패턴 마감이 블랙 벽면과 어우러져 주방을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안방도 넓은 창을 내 밝은 빛과 시원한 풍경을 담아냈다. 목재 마감재와 문을 적용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안방 옆에 복도형으로 기능적인 드레스룸을 만들고 무채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꺾인 복도에 의해 욕실 내부에 좁은 코너가 생겼다. 이 부분에 선반을 만들어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 1층 작은방 창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해 지루함을 덜어냈다. 서재는 디자인 요소를 절제하고 색감도 단순화해 차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은 각 실을 복도로 연결했다. 연결 통로에는 문을 설치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각 실 앞에는 작은 창을 내 시선과 바람이 막히지 않게 했다. 주변 환경 고려한 평면 설계이곳은 산자락에 필지 간 레벨 차를 두고 조성된 단지라 이웃 간에 간섭이 적다. 대지는 가로로 길며 서쪽에 진입로를 두고 앞뒤로 이웃과 면한다. 길고 넓은 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고 주택을 대지 형태에 따라 굽이 돌아가는 긴 매스 형태로 디자인했다. 우측에 살짝 꺾인 부분은 단순히 대지 형태만을 따른 것이 아니다. ‘一’ 자로 실을 배치하면 시선이 모두 한 방향을 향하지만, 이렇게 살짝 꺾으면 더욱 다양한 시선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평면에 따라 다른 풍경을 가지도록 주변 풍경을 고려해 주요 실을 배치했다. 동측의 맑은 하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에 안방과 서재를 두고 남향의 밝은 빛을 품을 수 있는 곳에 거실과 주방을 나란히 구성한 것이다. 깊이에 따라 다른 다양한 빛과 그림자가 형성돼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천장 사선 따라 설치한 창에 의해 원근감이 강조되면서 공간이 더욱 깊어 보인다. 벽과 천장을 따듯한 색감으로 통일해 아늑하다. 2층 자녀방 욕실. 2층 복도에 가로 창을 길게 내고 화이트로 마감해 공간이 밝다. 자녀 방은 창으로 조형미를 살리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연결했다. 넓은 벽면에 간단하게 세면대와 거울을 설치해 여백의 미를 살렸다. 독립성 강조한 동선 계획실 배치를 계획할 때 동선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같은 면적이라도 동선에 따라 생활이 편리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수재는 부모와 자녀 세대 그리고 손님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으므로 공간도 세 부분으로 나눠야 했다. 우선, 주로 거주하는 부모의 공간은 1층에, 자녀의 공간은 2층에 배치해 수직으로 구분했다. 1층은 다시 공유 공간을 사이에 두고 손님을 위한 게스트 영역과 부부의 사적 영역으로 구분했다. 진입 동선으로 보면 현관 바로 옆에 게스트룸이 있고, 우측으로 복도를 따라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안방을 나열한 구조다. 안방은 주방에서 살짝 꺾인 복도 안쪽에 배치함으로써 공유 공간에서 오는 시선까지 차단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자녀 공간인 2층에는 넓은 가족실을 겸한 거실을 마련하고, 별도 테라스와 연계해 휴식과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는 입면에서 면과 면이 만나고 꺾이는 부분, 높고 낮은 지붕 경사면을 내부로 끌어들여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외부에서 느껴지는 산수재의 느낌을 내부에서도 그대로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택 정면은 비정형의 면과 창호, 처마 선이 맞물려 유기적이면서 역동적인 파사드를 갖는다. 외부 마감재는 자연 배경과 조화로운 석재와 목재를 선정했다. ‘산수재’는 이처럼 정형화를 거부하는 형태와 자연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자연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비정형 면과 창호, 처마 선이 맞물려 유기적이면서 역동적인 파사드를 보여준다. 구조물 연결과 마감재 패턴이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띠게 한다. 오문석 대표(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OpAD))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정건축, 원일건축, 양진석건축연구소 등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오파드건축연구소(OpAD)를 운영해오고 있다. 평소 관심 많은 작은 주택에 관한 고민의 결과물로 설계한 ‘과천 협소주택’으로 2014년 ‘경향신문사 상반기 신지식 혁신인’에 선정됐다. 주요 작품은 ‘명동 메트로호텔 리노베이션’, ‘㈜ did 벽지 진천공장’, ‘과천 협소주택’, ‘광주 원당리 보리네 집’, ‘길음동 해솔이네’, ‘상도동 쉐어하우스 우주인’, ‘신수동 다가구주택 소유재’, ‘정릉동 협소근생주택 이루가’, ‘동소문동 오피스텔 더에이트’, ‘양평 공흥리 듀크’, ‘마천동 두세모’ 등이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자연에서 영감 얻은 남양주 산수재
-
-
자연과 함께하는 수직 생활 - 일본 협소주택 HONEST HOUSE
- 협소 주택의 수직 생활은 반기기 쉽지 않은 형태일 것이다. 하지만 도심 속 협소한 대지를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채로운 공간과 더불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자연 그리고 협소한 대지를 120% 활용한 일본 HONEST HOUSE를 소개한다. 글 오가타 요헤이 Ogata Yohei구성 남두진 기자사진 무네타카 오노데라 Munetaka Onodera, 오가타 요헤이 Ogata Yohei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OGATAYOHEI SPACE INFO위치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대지면적 40.65㎡(12.30평)건축면적 24.19㎡(7.32평)연면적 62.94㎡(19.04평)준공년도 2020년설계 오가타요헤이(OGATAYOHEI) www.ogatayohei.com 깊고 넓게 계획한 진입로. 건축가는 ‘정직한 건축이란 주변 환경, 지구 환경, 계절, 시간 이외에도 인간이 지내며 건축의 질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계는 내부로 햇빛이 들어오는 방식, 촉감 그리고 온도에 따라 시간과 계절감을 담은 공간을 목표로 진행됐다. 흙바닥의 연장선으로 계획한 마루에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층을 시각적으로 연결한 중심 계단. 출입구에서 올라오면 나란히 연계된 부엌과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계절감 느낄 수 있는 부지대지는 약 40㎡에 불과한 협소한 필지로 주변에 일반 목조 주택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남쪽으로 강이 흐르고 강변에 핀 벚꽃을 통해 사계절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겨울에도 그림자가 거의 비치지 않아 양지바른 곳이다. 거실에 수직 수평 개구부를 계획해 자연광을 끌어들인다. 침실에 수납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흡음 기능을 더했다. 감성과 실용성 갖춘 독특한 입구진입로는 마치 동굴에 온 듯 넓고 깊게 계획해 일본 전통 구조인 ‘도마(흙바닥)’를 배치했다. 진입로를 따라 다다른 출입구는 도마에서 30㎝ 단차를 준 마루를 계획해 작은 안뜰을 감상하게 하면서, 하부에 수납장을 설치해 작은 공간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했다. 침실에서 세탁실을 지나 반개 층 올라가면 옥상으로 향한다. 내부에서 바라본 옥상 천창. 다양한 높이에서 전해지는 공간감과 자연부엌과 거실이 있는 1층은 2층과 시각적으로 연결했다. 거실은 남쪽에 개구부를 계획해 자연광을 끌어들인다. 2층은 침실을 배치하고 벽면에 책장과 수납장을 두어 흡음 기능을 더했다. 또한 침대용 다락에 설치한 이동식 루버 월로 빛의 흐름을 조정할 수 있다. 침실로부터 반개 층 높이에 있는 세탁실을 지나 옥상에 다다르면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빨래를 널거나 일광욕을 즐길 수도 있다. 스킵플로어 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버팀목을 설치했다. 버팀목과 차양으로 형성된 그림자. 잎이 떨어진 가로수 사이로 햇빛이 들어온다. 자연 활용한 환경 설비강과 가로수 그늘에 의해 냉각된 공기는 1층 개구부를 통해 건물 내부로 유입된다. 옥상에 설치한 여닫이 천창은 환기를 촉진하고 여름철 냉방부하를 억제한다. 겨울에는 잎이 떨어진 가로수 사이로 햇빛이 들어온다. *스킵플로어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물 외부에 설치한 버팀대는 외벽 처마와 함께 그림자를 형성해 여름철 일사량을 줄이고, 겨울에 낮게 뜨는 햇빛을 실내로 들어오게 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약한다. *스킵플로어 건물 한 층 높이의 반(半)을 올라가거나 내려가도록 설계하는 방식 남향으로 계획한 창. 오가타 요헤이 OGATA YOHEI후쿠오카 출생으로 와세다대학교 동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수료했다. 이후 2011년~2019년까지 닛켄 설계에서 실무경력을 쌓아 2019년에 본인 이름으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학부생 때부터 다양한 수상내역이 있으며, 2021년부터 도쿄공예대학교에서 비상근 강사로 활동 중이다.ogatayohei@ogatayohei.com www.ogatayohei.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자연과 함께하는 수직 생활 - 일본 협소주택 HONEST HOUSE
-
-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공유 주택 숭인공간
- 숭인공간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자리하는 공유 주택이다. 부지는 23평으로 작지만, 건축가는 지상 5층 규모에 사용 면적 50여 평의 주택을 계획했고, 이 공간을 집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용주택으로 완공했다. 글 스페이스매터 건축사사무소진행 이수민 기자사진 최진보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종로구 숭인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규모 지상 5층용도 공유 공간+공유 주택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대지면적 76.7㎡(23.20평)건축면적 45.34㎡(13.71평)건폐율 58.57%연면적 153.90㎡(46.55평)용적률 199.78%주차대수 1대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4월시공기간 2019년 5월~12월설계 스페이스매터 건축사사무소 전상현 010-8677-0816 www.spacematter.co.kr시공 리원건축 MATERIAL외부마감 외단열 마감내부마감 노출콘크리트, 석고보드 위 도장마감창호 T35 로이3중 유리 1층은 소정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이다. 1층 공유 공간에 선 스터디 모임부터 친목 모임까지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다. 공유 공간은 외지인과 동네 주민 그리고 공유 주택 입주민 모두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조성한 공간이다. 오래된 소외, 숭인1동숭인1동은 신축 아파트 대단지에 연접한 낙후한 동네다. 그래서 아파트 담장을 경계로 생활환경과 그 풍경이 큰 대조를 이룬다. 실제 아파트 입주민들은 울타리 안에서 쾌적하게 생활한다. 아파트와 함께 생활 인프라에 해당하는 부대 복리시설을 분양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아파트 담장 밖 동네 주민들은 그렇지 못하다. 생활 인프라를 구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단지로 묶어 공급하는 경로당과 도서관, 커뮤니티 시설 같은 부대 복리시설은 공공이 제공해야 하는 생활 인프라다. 하지만 민간이 단지 단위로 주택 공급을 주도해온 한국에서는 생활 인프라마저 상품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들은 소득수준에 맞는 생활 인프라를 갖는다. 숭인1동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가 빈약한 이유다.(최근 5년간 진행된 도시재생으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피부로 느끼는 인프라 불균형은 여전하다) 숭인1동은 토박이 주민이 많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지가가 낮아 이주가 쉽지 않은 데다 오래전 가내수공업 규모의 봉제공장이 구석구석 자리 잡은 탓이다. 그 결과 주민 평균 연령도 높다. 바꾸어 말하면 젊은 인구의 유입이 적다는 얘기다. 이러한 이유로 동네 분위기는 다소 침체되어 있다. 1층의 미니 중정, 키가 큰 대나무를 식재했다. 주택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부터 5층까지는 1층의 공유 공간과 더불어 젊은 인구의 유입을 유도할 청년 공유 주택이다. 작은 개입, 공유 공간기울어진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숭인1동 한편에 공유 공간(이하 숭인공간)을 조성했다. 숭인공간은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뉜다. 1층은 소정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이다. 이곳에선 스터디 모임부터 친목 모임까지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다. 참고로 공유 공간은 외지인과 동네 주민 그리고 공유 주택 입주민 모두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조성한 공간이다. 그리고 2층부터 5층까지는 1층의 공유 공간과 더불어 젊은 인구의 유입을 유도할 청년 공유 주택이다. 개인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방은 1인실과 2인실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각 방에는 조리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유 주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방은 모든 입주민이 함께 공유하며 건물의 4층에 자리한다. 협소 부지와 매스 분할의 조합으로 모든 방과 거실 그리고 주방은 수직과 수평으로 분리된다. 협소주택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매스를 분할, 방을 독립된 공간처럼 만들었다. 방들은 방문을 열지 않고도 각 실별 통풍이 가능하다. 5층에 위치하는 테라스와 미니 거실. 뉴 프로토타입공유 주거는 경제적 이유로 탄생한 주거 유형이다. 물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주거 유형은 아니다. 공유 주거의 모태는 과거의 셋방살이다. 현재의 공유 주거 역시 과거의 셋방살이처럼 최소 주거단위인 방을 임차한다.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공유 주거는 과거의 셋방살이와 달리 삶의 최소면적을 확보하는 것 이상의 질적 배려를 요구한다. 삶의 질에 대한 의식이 상향 평준화된 결과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유 주거는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같은 기존의 주거 공간에 담겨 그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숭인공간은 이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담은 공유 주택이다. 공유 주택은 공유 영역을 외부(도시)에서 내부(주거)로 확장한다. 다시 말해 주택과 광장의 관계가 방과 거실의 관계로 고스란히 치환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유 주택의 방은 최대한 사적인 성격을 지녀야 한다. 내밀한 쉼터(방)가 있어야 광장(거실)에서 어울릴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협소주택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매스를 분할, 방을 독립된 공간처럼 만든 이유다. 덕분에 각 방은 방문의 개폐 없이 효과적인 개별 통풍이 가능하며 풍경과 채광도 두 배로 늘어난다. 그리고 협소 부지와 매스 분할의 조합으로 모든 방과 거실 그리고 주방은 수직과 수평으로 분리된다. 바꾸어 말하면 선택적 참여가 가능한 공동의 주거 공간이 되는 것이다. 반면 1층의 공유 공간은 분할된 공간을 시각적으로 투명하게 연결했다. 그리고 접이문과 대형 창호를 활용해 분할된 공간을 통합, 온전히 거리에 개방했다. 거리에 활기찬 풍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결과적으로 이는 공유 주택 입주민과 지역주민의 시각적, 공간적 교류를 가능케 해 서로가 이웃임을 인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숭인공간의 주차 공간. 기울어진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숭인1동 한편에 공유 공간(이하 숭인공간)을 조성했다. 1층의 공유 공간은 분할된 공간을 시각적으로 투명하게 연결했다. 숭인공간은 젊은 인구의 유입을 유도할 청년 공유 주택이다. 인프라 불균형이 여전한 숭인1동의 주민들에게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숭인공간. 전상현(스페이스 매터 대표, 건축사)서울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베를린에서 도시를 공부했다. 지난 20년간 건축사사무소와 인테리어디자인 사무소 그리고 건설사를 거쳤다. 현재 건축사사무소 스페이스 매터의 대표이며 국민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로 출강 중이다.?저서로 ‘도시유감’과 ‘서울, 도시의 품격’(2017년 세종도서 선정 우수도서)이 있다.spacematter2020@gmail.com 010-8677-0816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공유 주택 숭인공간
-
-
2021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임대주택 모아 쌓은 집 ‘Stack Together’
- 임대를 위한 주택이지만 ‘좋은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가 건축가를 찾아왔다.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급변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건축주 가족들은 주상복합시설의 일부로 대지를 편입시켜 달라는 끊임없는 권유에 시달려 왔었다. 거대한 자본과 보편성의 힘을 뿌리치고 가족만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건축주 가족에게 건축가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조력은 그들의 바람대로 ‘작지만 좋은 집’을 계획하는 일이었다. 글 황정현, 현창용(건축사사무소 H2L)진행 이수민 기자사진 김성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역지구 준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용도 공동주택건축규모 지하 1층, 지상 9층대지면적 290.04㎡(87.73평)건축면적 159.88㎡(48.36평)연면적 1,109.74㎡(335.6평)건폐율 55.12%용적률 331.92%설계기간 2018년 2월~2019년 4월공사기간 2019년 6월~2021년 4월설계 건축사사무소H2L 황정현 + 공주대학교 현창용 https://architectsh2l.com/시공 씨앤오건설㈜ www.cnoenc.com 2018년 겨울, 오래도록 소유하고 있었던 두 개의 필지를 모아 임대를 위한 공동주택과 거주를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던 한 가족이 건축가를 찾았다. 들여다보니, 가족의 땅은 한 재래시장 재정비 촉진지구에 면하여 수백 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시설 계획부지에 인접해 있었다. 이는 공동 개발을 통해 대형 재건축 프로젝트의 일부로 편입시킬 수 있었음을 의미했고, 자연스레 왜 별도의 주택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돌아온 답은 건축가가 이 프로젝트에 깊은 애정을 갖게 하는 힘이 있었다. “비록 임대를 위한 주택이지만, ‘좋은 집’으로 존재하고 싶습니다.” 공동주택과 거주를 위함 보금자리를 한 데 모아 지은 ‘모아 쌓은 집’의 주 출입구. 주차장. 엘리베이터 홀과 계단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엘리베이터를 갖췄다. 콘크리트와 철제 난간으로 심플하게 계획한 계단실. 작지만 좋은 집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급변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가족 역시 인접한 주상복합시설의 일부로 대지를 편입시켜 달라는 끊임없는 권유에 시달려 왔었다. 거대한 자본과 보편성의 힘을 뿌리치고 가족만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건축주 가족에게 건축가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조력은 그들의 바람대로 ‘작지만 좋은 집’을 계획하는 일이었다. 대지의 조건은 1인 주거공간 약 12세대, 2인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소형 주거공간 6세대, 그리고 근린생활시설 일부와 가족의 보금자리를 허락하고 있었다. 단일 공간으로 구성된 1인 주거공간과 침실이 분리되어 제공되는 소형 주택을 각각 4개 유닛, 3개 유닛으로 모아 중층에 쌓아올렸다. 지상층과 가장 가까운 곳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임대 효율을 높이고, 가족의 보금자리는 최상층에 자리하게 했다. 이러한 공간의 구성까지는 여느 소규모 공동주택과 다르지 않으나, 건축가는 그 과정에서 두 가지 차별화된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는 소형 주택이라 하여 동일하게 복제, 병치되는 구성은 피할 것, 둘째는 사용자와 구성원 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모든 건축적 수준을 높일 것. 6층에 자리하는 주거 D 타입 공간. 8층은 건축주가 사는 공간이다. 고층에서 누릴 수 있는 전경을 만끽하기 위해 창을 크게 냈다. 섬세한 건축적 계획과 대응첫 번째 원칙을 위해 중층의 임대용 주거 유닛들은 제각기 다른 요소들로 채워져 있다. 테라스가 있는 유닛, 다양하게 절개된 입면을 가진 유닛, 여유 있는 내부 수납공간을 가진 유닛, 알파 룸이 제공되는 유닛, 노출콘크리트 벽면이 연출되는 유닛 등으로 임차인의 선택의 폭을 고려했다. 또한 이러한 다양한 조건들은 임대시장에서 다양한 관점의 가격 책정 근거로 작용함으로써 작지만 획일화되지 않은 공간구성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두 번째 원칙을 위해 공용으로 사용되는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중요한 부분까지 섬세한 건축적 대응을 시도했다. 각 층별로 보일러실과 실외기 실 등 가구 내부로 편입될 시 공간을 차지할 뿐 아니라 소음과 관리 수요의 원인이 되는 공간을 공용부로 빼 내어 각 가구의 효용과 쾌적을 도모했다. 또한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옥상 부를 실내화, 공용화, 정원화 하였는데, 사용성을 위해 승강기가 최상층에 마련된 옥상정원과 공동 세탁공간, 공용 테라스까지 운행되도록 하여 공용공간의 활성화를 꾀했다. 무엇보다 도심형 소규모 공동주거 건축물에서 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주차 부족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지상에서 편리하게 관리, 사용할 수 있는 리프트식 기계식 주차를 도입해 주차면의 확보와 활용성 모두를 충족시키도록 계획하였다. 이 밖에도 화물의 보관, 우편함의 관리 및 사용, 쓰레기의 배출 등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건축적, 공간적 대응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실천했다. 8층 테라스. 데크로 마감해 맨발로 테라스를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와 임대인이 공유하는 9층 공용 공간. 옥상도 공유하는 공간 중 하나다. 벽돌로 단순하게 쌓아올린 주택이러한 ‘거주민-프랜들리’의 공간계획 개념을 외관의 정체성으로 풀어내기 위해, 가장 친숙하고 담백한 디자인과 재료를 선정했다. 다양한 구성으로 모아진 주택들은 각 유닛의 최적의 환경을 위한 자리에 배치되고, 이를 단순하게 쌓아 올렸다. 그 과정에서 크게 3개의 다발로 나누어진 볼륨을 그들이 각자 향하고 있는 주변 환경에 알맞게 열고 닫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외관의 콘셉트를 보강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디자인이 입면에 골고루 적용되어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는 얼굴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건축의 모습에 어울릴 만한 재료로서, 주택에 가장 친숙한 재료인 적벽돌과 콘크리트 노출을 조합하였는데, 태생적으로 ‘쌓아’구축하는 벽돌의 성질을 받아들이고 이를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각 층별로 얇은 콘크리트 띠를 내밀어 벽돌을 받쳐 쌓았다. 건물에 서쪽에 위치하는 주차공간. 모아 쌓은 집은 임대를 위한 주택이지만,‘좋은 집’으로 존재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바람으로 지은 집이다. 서로를 의지하는 우리네 모습벽돌을 쌓기 위해 건축의 구체가 내민 손이 마치 서로 손 내밀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주거 공동체의 모습과도 닮았고, 그 위에 한켜 한켜 쌓아 올려지면서도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는 적벽돌의 모습이 켜켜이 쌓여가는 우리네 삶의 모습과도 닮았기에, 또 그러한 삶을 응원하려는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공간 안에 그득 차 있기에, 어쩌면 이 집을 태어나게끔 했던 ‘작지만 좋은 집’이라는 한 문장은 꽤 그럴듯한 건축으로 완성되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북서 측에서 바라본 야경. 적벽돌의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주거 공동체의 모습과 닮았다. 황정현(건축사사무소H2L) + 현창용(공주대학교 건축학부)황정현과 현창용은 중앙대학교에서 건축을 함께 수학하고, 이후 황정현은 정일건축과 정림건축을 거쳐 동대학원 도시건축연구실에서 다양한 스케일의 실무와 연구를 수행했고, 현창용은 간삼건축을 거쳐 동 대학원 건축공간이론연구실에서 공공건축물의 공간구조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에 건축사사무소 H2L을 함께 설립했다. 주요 작업으로는 모아 쌓은 집(공동주거), 두 마당집(단독주택), 마장동 협소주택 등이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2021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임대주택 모아 쌓은 집 ‘Stack Together’
-
-
며느리가 계획한, 층마다 마당 있는 집 시흥 비나채
- 며느리가 홀로된 시아버지와 평소 왕래가 잦았던 시누이 가족에게 같이 살자고 했다. 시댁 식구들은 부담되고, 불편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며느리는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내려놓고, 복작복작 모여 사는 재미를 즐기자”고 설득했고, 다 같이 모여 살 집 짓기를 시작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글 조한준(㈜조한준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노경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시흥시 매화동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라멘조+벽식구조건축규모 지상 3층(주차 대수 6대)대지면적 329.00㎡(99.52평)건축면적 196.56㎡(59.45평)건폐율 59.74%(법정 60% 이하)연면적424.49㎡(128.40평)1층 192.3㎡(58.17평)2층 136.93㎡(41.42평)3층 95.28㎡(28.82평)용적률 109.27%(법정 150% 이하)설계기간 2018년 11월~2019년 3월시공기간 2019년 4월~11월설계 (주)조한준건축사사무소 02-733-3824 www.the-plus.net시공 ㈜시스홈종합건설 02-573-1481 MATERIAL외부마감 지붕-리얼징크벽-적고벽돌(브리코)바닥-방킬라이 천연데크재내부마감 천장-석고보드+도장벽-석고보드+도장, 노출콘크리트 표면 연출바닥-2층 원목마루(지복득마루), 그 외 합판마루계단실 디딤판-집성목난간-파이프 강관 + 도장단열재 지붕-R32단열재외단열-글라스울 24K 내단열-네오폴 비드법 2종 3호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현관 LSFD MODESTIE(성우스타게이트)조명 이케아 + 루미조명주방기구 맞춤가구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시댁 식구와 모여 살 집 어느 날, 한 예비 건축주가 자신의 가족과 아직은 건강하고 활동량이 많은 시아버지, 시누이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짓겠다고 찾아왔다. 부지는 남편이 나고 자란, 추억이 담겨 있는 지역에 있었다. 집터는 시부모님이 정착해 오랜 시간을 지내던 동네가 시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에 포함되며, 원주민들이 이주할 곳으로 마련된 새로운 택지였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시댁과 며느리의 관계는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에 있지만, 위계와 형식으로 쉽게 좁혀지지 않는 사이다. 우스갯소리로 ‘시’자 들어간 ‘시금치’란 단어를 들어도 질색한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며느리가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살 주택을 짓는다니 정말 흔치 않은, 편견을 깨는 일이었다. 호기심이 생겼고 경이롭기까지 했다. 1층 시아버지 공간. 세대마다 단독주택처럼 마당 공간을 마련해 놓은 비나채. 비우고 나누고 채우다건축주는 여러 가족이 살아야 하는 다가구주택임에도 세대별로 단독주택의 정취가 나길 원했다. 여기에 1층에는 직접 운영할 작은 카페 공간을 두기 원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집을 짓고 산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그래서 건축주는 집 이름도 ‘비우고 나누고 채운다’의 의미로 ‘비나채’라고 지었다. 집이 지어질 택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서 3층 이하의 층수 제한이 있었고 다가구주택 전용 택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어질 집들의 규모와 그 밀도가 예측이 됐다. ‘비우고 나누고 채운다’는 이 콘셉트는 주변의 다른 집들과 차이를 둘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 보통 다가구주택들은 임대수익을 높이려는 목적이 분명하기에,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가구 수와 상가를 두려고 한다. 그러기에 주거공간이라는 형태와 환경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의뢰인이 요청한 집은 임대수익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공간을 비워낼 수 있었다. 덕분에 이 단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집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건축주 가족이 생활하는 2층 현관에서 실내를 바라본 모습. 2층 거실 한쪽에 놓은 툇마루는 뒹굴며 책 읽기 좋은 장소다. 위에는 쉽게 이동하고, 탈부착 가능한 레일 조명을 설치했다. 거실과 주방은 언제든 공간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2층 주방은 비나채에서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따라서 설계 시 세 가족이 한데 모여 식사를 해도 넉넉할 만큼 넓은 공간을 할애했다. 2층 건축주 부부 침실은 세면실과 드레스룸까지 갖춘 마스터룸으로 계획했다. 세 채 같은 한 채처음에 함께 살자는 며느리의 얘기에 시아버지는 ‘부담 주기 싫다’고, 시누이는 ‘불편하다’고 했다. 하지만, ‘복작복작 모여 사는 재미를 즐기자’는 말에 결국 설득됐다. 그러고는 1층에는 시아버지, 2층에는 건축주인 며느리 부부 가족, 3층에는 시누이 부부 가족이 살 집으로 계획했다. 건축주는 설계를 의뢰하면서 구체적인 집의 형태보다는 꿈꾸는 삶의 풍경을 빼곡하게 적어 냈다. ‘이웃에 위세 부리지 않고, 주변을 비웃지 않는 집’, ‘아이가 햇빛에 달궈진 마당의 돌을 맨발로 밟으면서 뛰노는 집’, ‘아버님이 일군 밭에서 딴 오이와 고추를 다듬을 작은 수돗가’, ‘동네 아이들이 놀다 가는 집’, ‘가족만 사는 게 아니라 명절, 모임 등을 위한 주방’, ‘아버님과 앉아 멸치를 다듬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툇마루’ 등 삶의 모습이 그려지는 글들로 집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었다. 여기에 건축주는 각자의 주거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층을 옮겨 다니며 다 함께 식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건축주가 그려준 집에 대한 이야기는 다가구주택이지만 단독주택에서나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기에 많은 부분을 비워내고 그 자리에 다양한 삶의 방식이 채워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이것은 비나채의 중요한 설계 포인트가 됐다. 2층 테라스는 잔디를 깔아 단독주택의 정취를 살렸다. 다가구주택에서 하나의 출입구는 사생활을 보호받기 어려운 일이다. 비나채는 외부 계단을 통해 집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아예 달리했다. 층마다 마당 있는 집주변에 집들이 채워지더라도 채광에 방해되지 않게 배치하고, 세 가구가 각자의 집에서 단독주택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층마다 마당을 두었다. 최대의 용적률, 최대의 가구 수를 만들기 위해 지어지는 일반적인 다가구주택의 외관과 달리, 숨통을 틔우듯 군데군데 비운 비정형의 집을 계획했다. 먼저, 동선을 분리했다. 팔순의 시아버지가 머무는 1층과 자녀들이 수시로 오가는 2, 3층의 동선을 분리해 다가구주택이지만 단독주택의 접근 방식을 따를 수 있게 했다. 여기에 건축주 부부와 아들이 사는 2층과 시누이 부부 가족이 사는 3층도 외부 계단을 통해 서로 다른 출입구를 사용하도록 했다. 그 덕에 층마다 마당이 생겨났다. 하나의 마당을 공유하기보다 각자의 생활 방식에 맞춘 세 개의 마당을 만듦으로써 한 채의 집안에 독립된 세 채를 만들었다. 3층 현관에서 이어지는 복도. 3층 거실. 2층과 3층의 가장 큰 차이는 방향이다. 서남향인 집에서 2층은 좀 더 동쪽으로, 3층은 좀 더 서쪽으로 배치했다. 그 덕에 밖의 풍경도 다르다. 널찍한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 3층 시누이 부부 침실. 3층 주방은 블루 컬러를 사용해 개성을 살렸고, 천장은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드러냈다. 3층은 침실을 2개만 만들었다. 대신 다른 층과 달리 다락 공간을 마련했다. 세 가구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설계층마다 내부 구조와 규모,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리 구성했다. 시아버지가 사용하는 1층은 거실-주방-방을 일렬로 동선을 단순하게 만든 것이 포인트다. 건축주 가족이 생활하는 2층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거실보다 넉넉하게 만든 주방이다. 2층 주방은 온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집의 중심이기에, 집을 지으면서 건축주가 가장 신경 쓴 공간이다. 한 집에 살면 자주 모여 함께 밥 먹고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을 거라고 했다. 시누이 부부와 스무 살 조카가 사용할 3층은 침실 2개에 박공 모양의 다락을 두었다. 3층의 다락. 천창까지 내어 더욱 운치 있는 공간이 됐다. 3층 부부 침실과 연계돼 있는 테라스. 행복과 감사함으로 채우는 집건축주는 비나채를 짓고 복작복작 모여 사는 재미에 빠져있다. 그리고 이전보다 ‘고맙다’, ‘감사하다’는 따뜻한 말도 더 자주 나눈다며 ‘비나채’라는 이름처럼, 집을 지으면서 가족을 위해 욕심을 비웠고, 집을 통해 나누고, 그로써 행복과 감사함으로 집을 채우고 있다고 했다. 외부 계단으로 2층과 3층의 출입 동선을 나누었다. 주차장 겸 시아버지를 위한 작은 마당 공간. 좌측에서 바라본 비나채. 1층 배면으로 카페를 비롯한 상가를 배치했다. 각 세대마다 마당을 품은 집으로 완성한 시흥 비나채. 조한준(조한준건축사사무소 대표)2013년 젊은 건축가들의 즐거운 상상력을 구체화시키는 건축디자인 집단 (주)건축사사무소 더함을 설립했고, 2020년 ㈜조한준건축사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주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스케일의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단독주택 다수와 협소주택, 다가구 및 공동주택, 임대용 근린생활시설, 소규모 사옥, 전시장 등 다수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신진건축사 대상 최우수상, 2017년 제10회 포항시건축문화 최우수상, 2019년 경기도건축문화 특별상과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2020년 서울, 건축산책 공모전 우리 동네 좋은 집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02-733-3824 jun@the-plus.net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며느리가 계획한, 층마다 마당 있는 집 시흥 비나채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3
- PART 03 못난이 땅 특성 살린 개성 있는 집못난이 땅에 집 짓기, 형태가 주는 장점이제 땅을 구했다면 그 모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집 짓기에 나설 차례다. 모가 많고 모양이 들쭉날쭉한 못난이 땅에 집 짓기의 관건은 건폐율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다. 설계를 맡기는 업체의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건축주 본인도 부지 형태와 주택 활용도 등을 함께 고민해야 완공 후의 아쉬움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못난이 땅’은 삼각형이나 비정형으로 압축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재개발과 지구 개발이 이뤄지면서 못난이 땅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그간 선호하던 네모반듯한 건축물에서 벗어나 건폐율을 높이기 위해 부지를 그대로 살리는 집 짓기에 도전하는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협소주택 꼬꼬마하우스의 부지는 삼각형 모양에 가까운 사각형으로 동쪽으로 6m 도로와 길게 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3m의 막다른 도로였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건물과 접해있었다. 삼각형 토지삼각형 토지는 개발과정에서 남는 자투리땅인 경우가 많다. 불편하고 비좁은 공간으로 여겨지며 단점이 많아 건축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평범한 직사각형 대지가 아니다 보니 오히려 색다른 공간감을 연출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도로에 인접한 경우가 많아 건축만 잘하면 땅과 주택 가치가 배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삼각형 대지는 기왕이면 북쪽이 좁은 땅으로 선택해야 활용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요즘은 삼각형 땅에 일반적인 사각형 건물을 짓게 되면 잘라내야 하는 부지가 많다 보니 건폐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부지 형태 그대로 건축물을 세운다. 하지만 좁은 각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니 기성 가구는 실내 공간 활용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처음 집을 지을 때부터 꼭 필요한 가구는 붙박이로 주문 제작하는 편이 낫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집 짓기 전 주택 부지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자루형(L자형) 토지 자루형(L자형)는 도심 개발 잔여지와 시골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다. 집 짓기에 좋은 형태는 아니지만 대지 모양에 따라 설계하면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집을 지을 수 있다. 생각보다 구도심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형태로 보통 앞 쪽을 주차장이나 전실로 활용한다. 앞쪽이 긴 구조 덕분에 집으로 들어가는 전실을 길게 뽑거나 아이들 놀이 공간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도심 속 부지라면 앞쪽 입구 부분은 간단한 물건이나 식음료를 파는 상가로 활용하고 뒷부분은 실제 거주지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업용 주택이 아니라면 앞쪽 긴 부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모난 땅 다듬기각이 뾰족하고 모가 많은 땅의 건폐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건축가는 집의 구조를 변형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려 한다. 하지만 이렇게 구조를 전체 땅에 맞추게 되면 일조권 사선제한 등으로 인해 정작 본인 집의 일조권이 나빠지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중정을 활용하자. 중정은 실내 정원을 통해 채광뿐만 아니라 집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건축 장치다. 또 도심 속이라면 외부 조망이 어려울 수 있는데, 중정을 계획한 후 내부로 창을 내면 프라이버시와 조망권을 둘 다 확보할 수 있다. 자투리 공간을 아무리 활용한다고 해도 공간이 남을 수 있다. 또 법적 제한으로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공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엔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좋다. 이를테면 필로티 구조로 1층을 주차장과 넓은 마당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있다. 또, 도심이라면 일조권 사선제한 등으로 집을 비스듬하게 건축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뜩이나 공간 활용이 어려운 모난 땅인데 죽은 공간까지 추가로 발생하는 어려움이 발생해버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죽은 공간에 다용도실이나 작은 화장실 등을 설치하거나 계단실, 수납장 등을 둬 수납 효율을 높일 것을 조언한다. 모난 벽 때문에 가구를 두기 어려운 곳에는 채광창을 설치할 수도 있다. ▲건축법들을 적용하니 토지보다 좁아진 건축면적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못난이 땅 건축 사례대구 남구 대명동, 긴 이등변삼각형 부지에 놓인 이른바 ‘세모집’이 있다. 작고 특이한 부지지만 건축주는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여기서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매매하고 집 짓기를 결심했다. 부지는 삼각형 모양에 가까운 사각형으로, 동쪽으로 6m 도로와 길게 접해 있었고 북쪽은 3m의 막다른 도로였다. 서쪽과 남쪽도 건물과 접한 조건이었다. 설계·시공을 맡은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는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대지에 순응하는 계획을 잡았다. 직삼각형 형태의 건물로 디자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장 긴 면인 동쪽 6m 도로 방향에 주 출입구를 계획했다. 북쪽은 폭이 아주 좁아서 정화조를 간신히 넣었다. 단독주택 하면 흔히 떠올리는 마당은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3층에 테라스를 배치했다. 누군가 “트럭 한대 주차하면 딱이다”라고 말할 정도의 좁은 부지였지만, 놀라울 정도로 완벽히 설계·시공했다. 해당 주택은 1층 면적 24.5m²의 3층 규모로 총면적은 73.5m²에 불과하다. 하지만 좁은 땅에 지어진 것을 감안하면 버려진 공간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짜임새 있게 계획했다. 계단 아래 빈 공간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세면대를 화장실 밖에 설치했으며 서재를 계단에 두는 등 공간 하나라도 알뜰하게 활용해 삼각형 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황광수 대표는 “대지 모양이 단점일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모양을 활용한 덕분에 더 멋진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이처럼 부지가 일반적이지 않을 때는 건축주의 생각을 잘 해석한 건축가와 뛰어난 시공 기술을 가진 업체의 협력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대지 형태를 그대로 살려 계획한 꼬꼬마하우스 입면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계단 하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디자인 난간을 사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3
-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2
- PART 02 또 다른 선택,‘주택 리모델링’본인에게 필요한 조건에 알맞은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거나 빈집을 활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2014] 농림-14-21-가-1 열람용 예시.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한 예로 충남 홍성군은 지난해 12월 ‘2022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 사업 내용은 총 5개 분야(▲농촌주택 개량사업 80동 ▲농촌 빈집 정비 사업 100동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130동 ▲주택 지붕 개량사업 40동 ▲비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35동)로, 지난 1월 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농어촌주택 개량 사업의 지원 조건은 융자 대상 단독주택의 연면적 150㎡ 이하로, 대출금은 소요 비용 이내에서 신축,개축,재축의 경우에 최대 2억 원이다”면서 “증축,대수선,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1억 원으로, 고정금리(연리 2%)및 변동 금리(대출 시점에 금융기관에서 고시하는 대출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빈집 정비 사업의 경우,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어 미관을 저해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은 발암 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를 통해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추진했으며,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가구당 352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주택 지붕 개량사업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와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가구당 439만 6000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Tip!농가주택 구입 시 주의할 점농가주택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지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인 경우도 있다.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다든지 등의 건축법상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 달리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자. ▶등기는 되었는지 확인하라!구입하기 전에 토지대장과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매매 계약서만 있으면 명의변경을 해 주어 등기가 안 된 채 명의가 바뀐 집들이 많아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등기가 안 된 주택을 구입하였을 경우 과거 매매 사실을 모두 찾아 양도 신고를 한 후 등기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등기가 되었는지 꼭 확인하자. ▶지상권 문제를 확인하라!지상권이란 건물주와 땅 주인이 다른 물건에서 건물에 관한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땅 주인과 건물주가 같은지 확인하자. 땅 주인과 건물 주인이 다른 농가주택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땅을 구입했어도 건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 건물을 다시 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로가 있는지 확인하라!농가주택 중에는 실제로 이용되는 도로는 있지만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주택도 많다. 이 경우 실제로 사용되는 도로는 사유지가 일반적이므로 건물을 신축할 때 도로 부분에 대한 토지의 사용승낙서를 첨부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발생하게 되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지를 확인하라!대지 평수가 500㎡(151평)를 초과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자. ▶개조가 가능한 집인지 확인하라!개조할 생각으로 농가주택을 구입한다면 기본 골조를 먼저 살펴보자. 내부의 기둥이나 서까래 등 골조가 튼튼해야 개조하는 데 문제가 없다.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무리하지 않는 리모델링 성공기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추진 사업과 조건이 맞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포기는 금물이다. 보다 뼈대가 튼튼한 주택을 선택한다면 옛 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자신의 생활과 맞는 맞춤형 주택을 지을 수 있어서다. 다만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정확한 예산을 정해놓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금액이 들어갈 수 있기에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골 주택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성공한 전정하 씨를 찾아,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INTERVIEW 시골 주택 마련 후 리모델링 성공한 전정하 씨 Q. 본인 소개와 해당 주택을 마련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A. 현재 건설회사에서 현장 소장으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자투리땅에 지은 협소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내다 보니 꽤 괜찮더라고요. 그렇게 주택에 호감을 품고 있었는데 2020년쯤, 아내가 먼저 시골에도 주택을 마련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줬죠. 그래서 처음에는 경매를 통해 다른 지역의 주택을 알아봤었는데, 잘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지금 집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총 2군데가 후보였는데, 한 군데는 근처에 축사가 있었고 지금의 집 주변에는 축사가 없어서 최종적으로 현재 지내고 있는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흙집을 구입하게 됐어요. Q. 현재 시골 주택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요A. ‘힐링’ 목적의 세컨드 하우스이다 보니, 흙집을 원했어요. 세컨드 하우스가 워낙 인기이기도 했었고, 어딘가로 놀러 가려면 펜션을 구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공간들은 늘 비슷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감이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 일단 조용하면서도 가족들만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곳을 마련하게 됐죠. 가족, 지인들과 함께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고, 여유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참 좋아요. Q. 주 거주지가 협소주택이라고 하셨는데, 협소주택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A. 주거는 일단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터와 가깝고 시내와 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프라이버시가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주 거주지인 협소주택에 대한 만족감이 큰 편이에요. 다만, 사람에게는 어디론가 떠나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도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시골 주택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죠. 금요일 밤에 떠나 금, 토, 일 2박 3일 동안 온전히 시골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Q. 주택 구입 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일까요A. 아무래도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가격 대비 80평 정도 넓은 부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특히 본집인 청주에서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Q. 시골에 있다 보니, 이웃 주민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아요A. 동네 자체가 어르신들만 계셔서 워낙 조용하고 차분해요. 더군다나 저희에게 집을 매매한 어르신이 바로 앞에 거주하신다는 장점도 있죠. 제가 평일에 집을 비워도 자연스럽게 집을 살펴봐 주셔서 든든해요. 어르신들과 맛있는 게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Q. 나중에 농사를 지으실 생각도 있으신가요A. 예전에 잠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고되더라고요. 물론 몸은 힘들어도 흙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장점도 있지만요. 나이를 더 먹고 나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웃음) Q. 리모델링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요A. 시골집이라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인부를 쓸 때 일이 금방 끝나더라도 하루 급여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받는 금액을, 오후 2시면 일이 끝나는 데도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이요. 시내에서 집까지 거리상으로 멀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소소한 작업들은 아무래도 본인이 직접 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런 점에서 리모델링은 ‘한 번에 완성을 볼 수 없다’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생활하면서 계속해서 불편함을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이죠.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A. 예를 들어, 지붕 교체의 경우 군청에서 일부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어요. 별도의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먼저 그 지역의 부동산에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차로는 관할 군청에 문의해야 해요. 부동산에서는 지원이 된다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 추후 군청에 문의했을 때 올해 지원금이 끝났다고 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먼저 부동산 말을 듣고, 그 말이 맞는지 관할 군청에 문의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해 줄 말이 있다면요A. 공사비라는 게 한이 없더라고요. 공사 범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입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에 처음부터 꼼꼼한 계획을 세워서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본집과 거리가 있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중요한 공간에는 CCTV를 설치하거나 보일러를 핸드폰과 연동해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공사 전 전경. 공사 후 대문 전경. 황토방 및 노천탕 조적 공사. 황토방 완료.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2
-
-
[22년 02월 특집 3]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3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3 PART 2 또 다른 선택, ‘주택 리모델링’ 본인에게 필요한 조건에 알맞은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거나 빈집을 활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자료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편안한 안식처 위한‘주거환경 개선사업’활용 한 예로 충남 홍성군은 지난해 12월 ‘2022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 사업 내용은 총 5개 분야(▲농촌주택 개량사업 80동 ▲농촌 빈집 정비 사업 100동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130동 ▲주택 지붕 개량사업 40동 ▲비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35동)로, 지난 1월 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농어촌주택 개량 사업의 지원 조건은 융자 대상 단독주택의 연면적 150㎡ 이하로, 대출금은 소요 비용 이내에서 신축,개축,재축의 경우에 최대 2억 원이다”면서 “증축,대수선,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1억 원으로, 고정금리(연리 2%)및 변동 금리(대출 시점에 금융기관에서 고시하는 대출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빈집 정비 사업의 경우,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어 미관을 저해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은 발암 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를 통해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추진했으며,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가구당 352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주택 지붕 개량사업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와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가구당 439만 6000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리하지 않는 리모델링 성공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추진 사업과 조건이 맞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포기는 금물이다. 보다 뼈대가 튼튼한 주택을 선택한다면 옛 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자신의 생활과 맞는 맞춤형 주택을 지을 수 있어서다. 다만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정확한 예산을 정해놓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금액이 들어갈 수 있기에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골 주택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성공한 전정하 씨를 찾아,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Tip! 농가주택 구입 시 주의할 점 농가주택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지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인 경우도 있다.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다든지 등의 건축법상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 달리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자. ▶등기는 되었는지 확인하라! 구입하기 전에 토지대장과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매매 계약서만 있으면 명의변경을 해 주어 등기가 안 된 채 명의가 바뀐 집들이 많아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등기가 안 된 주택을 구입하였을 경우 과거 매매 사실을 모두 찾아 양도 신고를 한 후 등기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등기가 되었는지 꼭 확인하자. ▶지상권 문제를 확인하라! 지상권이란 건물주와 땅 주인이 다른 물건에서 건물에 관한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땅 주인과 건물주가 같은지 확인하자. 땅 주인과 건물 주인이 다른 농가주택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땅을 구입했어도 건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 건물을 다시 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로가 있는지 확인하라! 농가주택 중에는 실제로 이용되는 도로는 있지만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주택도 많다. 이 경우 실제로 사용되는 도로는 사유지가 일반적이므로 건물을 신축할 때 도로 부분에 대한 토지의 사용승낙서를 첨부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발생하게 되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지를 확인하라! 대지 평수가 500㎡(151평)를 초과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자. ▶개조가 가능한 집인지 확인하라! 개조할 생각으로 농가주택을 구입한다면 기본 골조를 먼저 살펴보자. 내부의 기둥이나 서까래 등 골조가 튼튼해야 개조하는 데 문제가 없다.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INTERVIEW 시골 주택 마련 후 리모델링 성공한 전정하 씨 Q. 본인 소개와 해당 주택을 마련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현재 건설회사에서 현장 소장으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자투리땅에 지은 협소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내다 보니 꽤 괜찮더라고요. 그렇게 주택에 호감을 품고 있었는데 2020년쯤, 아내가 먼저 시골에도 주택을 마련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줬죠. 그래서 처음에는 경매를 통해 다른 지역의 주택을 알아봤었는데, 잘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지금 집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총 2군데가 후보였는데, 한 군데는 근처에 축사가 있었고 지금의 집 주변에는 축사가 없어서 최종적으로 현재 지내고 있는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흙집을 구입하게 됐어요. Q. 현재 시골 주택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요 A. ‘힐링’목적의 세컨드 하우스이다 보니, 흙집을 원했어요. 세컨드 하우스가 워낙 인기이기도 했었고, 어딘가로 놀러 가려면 펜션을 구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공간들은 늘 비슷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감이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 일단 조용하면서도 가족들만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곳을 마련하게 됐죠. 가족, 지인들과 함께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고, 여유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참 좋아요. Q. 주 거주지가 협소주택이라고 하셨는데, 협소주택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 A. 주거는 일단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터와 가깝고 시내와 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프라이버시가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주 거주지인 협소주택에 대한 만족감이 큰 편이에요. 다만, 사람에게는 어디론가 떠나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도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시골 주택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죠. 금요일 밤에 떠나 금, 토, 일 2박 3일 동안 온전히 시골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Q. 주택 구입 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일까요 A. 아무래도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가격 대비 80평 정도 넓은 부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특히 본집인 청주에서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Q. 시골에 있다 보니, 이웃 주민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아요 A. 동네 자체가 어르신들만 계셔서 워낙 조용하고 차분해요. 더군다나 저희에게 집을 매매한 어르신이 바로 앞에 거주하신다는 장점도 있죠. 제가 평일에 집을 비워도 자연스럽게 집을 살펴봐 주셔서 든든해요. 어르신들과 맛있는 게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Q. 나중에 농사를 지으실 생각도 있으신가요 A. 예전에 잠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고되더라고요. 물론 몸은 힘들어도 흙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장점도 있지만요. 나이를 더 먹고 나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웃음) Q. 리모델링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요 A. 시골집이라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인부를 쓸 때 일이 금방 끝나더라도 하루 급여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받는 금액을, 오후 2시면 일이 끝나는 데도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이요. 시내에서 집까지 거리상으로 멀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소소한 작업들은 아무래도 본인이 직접 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런 점에서 리모델링은 ‘한 번에 완성을 볼 수 없다’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생활하면서 계속해서 불편함을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이죠.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예를 들어, 지붕 교체의 경우 군청에서 일부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어요. 별도의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먼저 그 지역의 부동산에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차로는 관할 군청에 문의해야 해요. 부동산에서는 지원이 된다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 추후 군청에 문의했을 때 올해 지원금이 끝났다고 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먼저 부동산 말을 듣고, 그 말이 맞는지 관할 군청에 문의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해 줄 말이 있다면요 A. 공사비라는 게 한이 없더라고요. 공사 범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입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에 처음부터 꼼꼼한 계획을 세워서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본집과 거리가 있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중요한 공간에는 CCTV를 설치하거나 보일러를 핸드폰과 연동해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공사 전 전경. 공사 후 대문 전경. 황토방 및 노천탕 조적 공사. 황토방 완료.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2년 02월 특집 3]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3
-
-
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 상가주택은 수익성을 목적으로 짓지만, 내면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지역 개발로 기존 터전을 떠나야 했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흩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살려고 상가주택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번 사례에선 처한 형편이나 환경에 맞춰 성공적으로 상가주택을 완성한 이야기를 모았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꿈을 만들어 가는 카페 볼더 스콘. “40대 중반에 목표를 이뤘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터를 만든 거죠.” 건축주는 제2의 삶을 이루기 위해 상가주택을 지었다. 은퇴 후에 시작하는 건 너무 늦을 거 같아서다. 자금은 30대 중반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 건축 예산은 회사 다닐 때 대출받아 매입했던 작은 건물을 팔아 마련했다. 위치는 판교 미니 신도시라 불리는 성남 고등지구로 정했다.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세종연구소에 인접해 있고, 서울 서초, 강남, 송파까지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고등 IC, 대와 판교 IC 등 주요 나들목까지 5~10분 거리라 수익성이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한 것이다. 고등지구가 개발되기 전에 입지 분석을 마친 건축주는 땅부터 매입해뒀다. 이후 기반 시설을 갖추자 서둘러 상가주택을 지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상가주택은 위치가 승패를 가르는 열쇠지만, 디자인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선 건물은 대지가 코너에 있는 상황을 고려해 어느 길에서 접근하더라도 사람들이 카페를 쉽게 알아보도록 두 면에 정면성을 부여했다. 입면은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건물 코너를 디자인 처리하고 곡선을 가미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했다. 외벽은 청고벽돌을 사용해 부담스럽지 않게 카페와 어울리는 세련된 모습으로 모던한 느낌을 냈다. 여기에 액자 느낌의 블랙 쇼윈도를 설치해 시선을 붙잡았다. HOUSE NOTE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4.00㎡(79.86평)건축면적 153.44㎡(46.41평)건폐율 58.12%연면적 421.34㎡(127.45평)1층 118.06㎡(35.71평)2층 102.86㎡(31.11평)3층 99.89㎡(30.21평)4층 100.53㎡(30.41평)다락 100.22㎡(30.31평) 용적률 159.56%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신영건설㈜ 1577-7041 아파트 한 채 값으로 지은 상가주택.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한 건축주는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을 접하며, 유독 협소주택에 마음이 끌렀다. ‘수직 구조인 협소주택은 건강하고 도전적인 사람이 사는 곳’이라 생각한 것이다. 건축주는 30세 전에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틈나는 대로 부지를 알아봤다. 이후 건물과 건물 사이에 구옥이 있는 16평 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골목이 좁고 이웃과 근접해 있는 환경이라 시공하겠다는 업체가 없었다. 결국, 직접 현장소장 역할 하면서 건축을 진행했다. 시공하면서 가장 어렵고 조심했던 부분은 부지가 이웃집과 맞닿아있어 이웃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석축을 쌓는 과정이었다. 설계는 토목공사하면서 진행했다. 애초엔 2층으로 계획했으나,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좁을 거 같아 3층으로 변경하고, 다시 4층으로 높였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를 생각하니 4층도 좁을 거 같아 한 층 더 높였다. 실내 공간은 1층은 임대, 2층은 건축주 사무실, 3층은 부부, 4층은 공용, 5층은 아이들 공간으로 사용한다. 설계가 완성되기까지 1년이 걸리고 시공 과정도 힘들었지만, 건축 비용 2억 8천만 원(3.3㎡당 530만 원)에 자신이 원하던 집을 완성했다는 건축주는 “협소주택에서 중요한 건 동선”이라며, “씻고 옷 갈아입는 공간, 거실과 주방으로 가는 길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꼼꼼하게 계획해야 불편하지 않다”고 전한다. HOUSE NOTE위치 울산 동구 방어동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0.82㎡(18.40평)건축면적 35.14㎡(10.60평)건폐율 57.61%연면적 175.20㎡(53.00평)1~5층 각각 35.14㎡(10.60평)용적률 288.03%설계 토우건축사사무소 052-269-0086시공 건축주 직영 사 남매 뭉치게 한 제주 패밀리 하우스. ‘핵가족화’로 형제 사이가 멀어진 시대다. 제주를 떠나 뭍으로, 해외로 떠났던 사 남매는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더불어 살자’, ‘우리끼리라도 함께 모여 살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마음은 고향인 제주도에 상가주택을 짓게 한 원동력이 됐다. 첫째가 사업하려고 사둔 땅을 꺼냈고, 나머지 가족이 십시일반 건축비를 모았다. 집짓기 계획은 제주에 사는 둘째가 대표 건축주를 맡아 진행했다. 주택은 삼화지구 북쪽 일반주거지역에 있다. 블록 모서리에 있는 대지는 좌우로 긴 사다리꼴 모양이다. 서쪽과 남쪽엔 공동 주택과 면하고, 북쪽과 동쪽은 8m 도로와 접한다. 동쪽으로 도로를 사이에 끼고 근린공원과 마주해 시선이 열려 있다. 접근성과 뷰가 좋고, 지구 안에 아파트와 단독주택단지가 많아 1층에 상가를 들이기에도 무난한 환경이다. 상가주택은 근린생활시설의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고, 주거 공간은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북동쪽에 ‘ㄱ’자 형태로 건물을 최대한 붙이고, 남서쪽에 오픈 공간을 만들었다. 모든 공간에 남향 빛을 골고루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상가는 눈에 띄도록 공원이 있는 동쪽으로 전방 배치하고 그 뒤로 필로티 주차장을 구획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자 근린생활시설과 주택 출입구는 따로 만들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과 보행 동선도 구분했다. 실내는 사 남매 가족이 각자 살도록 넉넉한 네 개의 독립된 주거 공간과 온 가족이 모일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HOUSE NOTE위치 제주 제주시 삼양이동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30m 이하)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34.40㎡(161.65평)건축면적 319.94㎡(96.78평)건폐율 59.86%연면적 758.35㎡(229.40평)지하(물탱크실) 15.12㎡(4.57평)1층 175.77㎡(53.17평)2층 202.53㎡(61.26평)3층 202.53㎡(61.26평)4층 162.40㎡(49.12평)용적률 139.07%설계 이동춘건축사사무소 064-752-8881시공 하우디종합건설 02-538-0002 www.haudyhome.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
-
[21년 06월 특집 5] 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 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상가주택은 수익성을 목적으로 짓지만, 내면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지역 개발로 기존 터전을 떠나야 했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흩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살려고 상가주택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번 사례에선 처한 형편이나 환경에 맞춰 성공적으로 상가주택을 완성한 이야기를 모았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꿈을 만들어 가는 카페 볼더 스콘 “40대 중반에 목표를 이뤘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터를 만든 거죠.” 건축주는 제2의 삶을 이루기 위해 상가주택을 지었다. 은퇴 후에 시작하는 건 너무 늦을 거 같아서다. 자금은 30대 중반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 건축 예산은 회사 다닐 때 대출받아 매입했던 작은 건물을 팔아 마련했다. 위치는 판교 미니신도시라 불리는 성남 고등지구로 정했다.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세종연구소에 인접해 있고, 서울 서초, 강남, 송파까지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고등IC, 대왕판교IC 등 주요 나들목까지 5~10분 거리라 수익성이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한 것이다. 고등지구가 개발되기 전에 입지 분석을 마친 건축주는 땅부터 매입해뒀다. 이후 기반시설을 갖추자 서둘러 상가주택을 지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상가주택은 위치가 승패를 가르는 열쇠지만, 디자인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선 건물은 대지가 코너에 있는 상황을 고려해 어느 길에서 접근하더라도 사람들이 카페를 쉽게 알아보도록 두 면에 정면성을 부여했다. 입면은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건물 코너를 디자인 처리하고 곡선을 가미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했다. 외벽은 청고벽돌을 사용해 부담스럽지 않게 카페와 어울리는 세련된 모습으로 모던한 느낌을 냈다. 여기에 액자 느낌의 블랙 쇼윈도를 설치해 시선을 붙잡았다. HOUSE NOTE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64.00㎡(79.86평) 건축면적 153.44㎡(46.41평) 건폐율 58.12% 연면적 421.34㎡(127.45평) 1층 118.06㎡(35.71평) 2층 102.86㎡(31.11평) 3층 99.89㎡(30.21평) 4층 100.53㎡(30.41평) 다락 100.22㎡(30.31평) 용적률 159.56% 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 시공 신영건설㈜ 1577-7041 아파트 한 채 값으로 지은 상가주택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한 건축주는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을 접하며, 유독 협소주택에 마음이 끌렀다. ‘수직 구조인 협소주택은 건강하고 도전적인 사람이 사는 곳’이라 생각한 것이다. 건축주는 30세 전에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틈나는 대로 부지를 알아봤다. 이후 건물과 건물 사이에 구옥이 있는 16평 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골목이 좁고 이웃과 근접해 있는 환경이라 시공하겠다는 업체가 없었다. 결국, 직접 현장소장 역할 하면서 건축을 진행했다. 시공하면서 가장 어렵고 조심했던 부분은 부지가 이웃집과 맞닿아있어 이웃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석축을 쌓는 과정이었다. 설계는 토목공사 하면서 진행했다. 애초엔 2층으로 계획했으나,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좁을 거 같아 3층으로 변경하고, 다시 4층으로 높였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를 생각하니 4층도 좁을 거 같아 한 층 더 높였다. 실내 공간은 1층은 임대, 2층은 건축주 사무실, 3층은 부부, 4층은 공용, 5층은 아이들 공간으로 사용한다. 설계가 완성되기까지 1년이 걸리고 시공 과정도 힘들었지만, 건축비용 2억8천만 원(3.3㎡당 530만 원)에 자신이 원하던 집을 완성했다는 건축주는 “협소주택에서 중요한 건 동선”이라며, “씻고 옷 갈아입는 공간, 거실과 주방으로 가는 길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꼼꼼하게 계획해야 불편하지 않다”고 전한다. HOUSE NOTE 위치 울산 동구 방어동 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0.82㎡(18.40평) 건축면적 35.14㎡(10.60평) 건폐율 57.61% 연면적 175.20㎡(53.00평) 1~5층 각각 35.14㎡(10.60평) 용적률 288.03% 설계 토우건축사사무소 052-269-0086 시공 건축주 직영 사 남매 뭉치게 한 제주 패밀리하우스 ‘핵가족화’로 형제 사이가 멀어진 시대다. 제주를 떠나 뭍으로, 해외로 떠났던 사 남매는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더불어 살자’, ‘우리끼리라도 함께 모여 살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마음은 고향인 제주도에 상가주택을 짓게 한 원동력이 됐다. 첫째가 사업하려고 사둔 땅을 꺼냈고, 나머지 가족이 십시일반 건축비를 모았다. 집짓기 계획은 제주에 사는 둘째가 대표 건축주를 맡아 진행했다. 주택은 삼화지구 북쪽 일반주거지역에 있다. 블록 모서리에 있는 대지는 좌우로 긴 사다리꼴 모양이다. 서쪽과 남쪽엔 공동 주택과 면하고, 북쪽과 동쪽은 8m 도로와 접한다. 동쪽으로 도로를 사이에 끼고 근린공원과 마주해 시선이 열려 있다. 접근성과 뷰가 좋고, 지구 안에 아파트와 단독주택단지가 많아 1층에 상가를 들이기에도 무난한 환경이다. 상가주택은 근린생활시설의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고, 주거 공간은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북동쪽에 ‘ㄱ’자 형태로 건물을 최대한 붙이고, 남서쪽에 오픈 공간을 만들었다. 모든 공간에 남향 빛을 골고루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상가는 눈에 띄도록 공원이 있는 동쪽으로 전방 배치하고 그 뒤로 필로티 주차장을 구획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자 근린생활시설과 주택 출입구는 따로 만들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과 보행 동선도 구분했다. 실내는 사 남매 가족이 각자 살도록 넉넉한 네 개의 독립된 주거 공간과 온 가족이 모일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HOUSE NOTE 위치 제주 제주시 삼양이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30m 이하)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4.40㎡(161.65평) 건축면적 319.94㎡(96.78평) 건폐율 59.86% 연면적 758.35㎡(229.40평) 지하(물탱크실) 15.12㎡(4.57평) 1층 175.77㎡(53.17평) 2층 202.53㎡(61.26평) 3층 202.53㎡(61.26평) 4층 162.40㎡(49.12평) 용적률 139.07% 설계 이동춘건축사사무소 064-752-8881 시공 하우디종합건설 02-538-0002 www.haudyhome.com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1년 06월 특집 5] 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
-
작지만 좋은 집 6 - 작은 것과 적정한 것
- “1~2인 가구에 필요한 최소 면적은?” “작은 집은 불편하지 않을까?”이 질문에 쉽게 답하긴 어렵다. 개인의 삶과 일생이라는 변수가 빠졌기 때문이다. 주거문화 개선의 한 방법으로 제시한 ‘적정한 집’이란 개인의 삶을 반영한 최소 요구 조건을 갖춘 작은 집을 말한다. 글 이영재(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 소장) 관점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사상, 철학을 기반으로 어떤 현상이나 대상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말한다. 예술, 문학에서도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걸리버 여행기’도 사실 걸리버의 기이한 경험을 통해 당시 사회와 인간의 모습을 풍자한 장편 소설이다. 필자가 건축 설계하면서 고민해온 문제는 ‘소규모 가구 증가에 따른 작은 집의 적절한 거주 환경’이었다. 물론 국토교통부에서 “「주택법 제5조의 2 및 동법 시행령 제7조의 규정」에 의하여 국민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필요한 최저주거기준을 설정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정의하고, 이 법에 따라 최소 주거면적, 필수 설비, 구조, 성능 등을 갖춘 최저 주거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법을 근거로 소규모 가구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작은 집’을 내놨지만, 과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제공하는 집인지는 의문이다. 작은 집은 일반적인 규모보다 작다는 것인데, 이 기준은 관점에 따라 다르다. 1인 가구 기준으로 4평 정도면 충분하다는 사람이 있겠지만, 10평 정도 돼야 적당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평생 주거 공간으로 봤을 때 이 규모가 지속해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부족할 수도 있다. 작지만 살기 좋은 집을 완성하기 위해선 ‘작은 집 + 적정한 집’이 되어야 한다. 해답은 개인의 삶에 있다. 결국 작은 집은 사회적 기준과 개인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조건과 무관하게 정해진 규격으로 일반화한 작은 집을 권하면 안 된다. 살기 좋은 작은 집을 완성하려면, 사회적 기준과 더불어 건축가와 적정한 기준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여기서 ‘적정한 기준’이란 물리적, 경제적, 시간적으로 공간에 융통성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주변에 최근 유행하는 다층 단독 협소주택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협소주택은 제한된 좁은 대지에 각 방을 수직으로 나눠 물리적, 경제적으로는 적정한 공간을 이뤄낸 건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 들수록 오르내리기 힘들어진다면, 시간적으로는 적절한 융통성을 가진 공간이라고 보기 어렵다. 또일반적인 단독주택을 지을 때 현재 가족 수에 맞추거나 방문객을 예상해 필요 이상으로 넓고 많은 공간을 계획하면, 향후 자녀의 독립이나 분가, 방문객 부재에 따라 오랜 기간 비어있는 실들로 인해 관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 또한 시간적, 물리적으로 적정하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적정한 공간을 찾기 위해선 각 공간의 목적과 용도를 물리적, 시간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향후 변화 가능성이 있는 공간은 유연하게 계획해야 한다. 재료나 공법에서도 마찬가지다. 흔히 사용하는 자재들이 당장 경제적일 수 있어도 관리가 어렵거나 특별한 외부 요인에 취약하다면, 적정하지 않다. 문제점을 인식했을 때 미래 지출 비용과 관리 방법까지 고려해 재료와 공법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사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건 불가능하다. 가장 좋은 결과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준비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작고 싼 집’과 ‘작고 싸게 지은 집’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도 주변에 터무니없이 싼 가격만 강조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흔히 면적대비 평당 공사비로 설명하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 싼 집과 싸게 지은 집을 나눠보면, 싼 집은 기능은 갖추고 있으나 쓰임새가 좋지 못하고 심미적인 형태도 무시한 규모나 구조적으로 작은 집이다. 집이라기보다는 대피처에 가깝다. 싸게 지은 집은 부동산 가치 측면보다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 일부를 건축적으로 구현하고 꼭 필요한 공간을 집약한 작은 집을 의미한다. 즉, 작은 집은 싼 집이 아니다. 개인이 만족하는 삶에 맞춰 최소 규모로 적정한 환경을 갖춰 싸게 지은 집인 것이다. 이영재(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 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시공간 개념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엉뚱 발랄해도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마이너 건축가다. 02-336-2021 www.othersa.com/work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작지만 좋은 집 6 - 작은 것과 적정한 것
-
-
[ARCHITECT ESSAY] 작지만 좋은 집 6 작은 것과 적정한 것
- 작지만 좋은 집 6 작은 것과 적정한 것 “1~2인 가구에 필요한 최소 면적은?”, “작은 집은 불편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 쉽게 답하긴 어렵다. 개인의 삶과 일생이라는 변수가 빠졌기 때문이다. 주거문화 개선의 한 방법으로 제시한 ‘적정한 집’이란 개인의 삶을 반영한 최소 요구 조건을 갖춘 작은 집을 말한다. 글 이영재(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 소장) 관점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사상, 철학을 기반으로 어떤 현상이나 대상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말한다. 예술, 문학에서도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걸리버 여행기’도 사실 걸리버의 기이한 경험을 통해 당시 사회와 인간의 모습을 풍자한 장편 소설이다. 필자가 건축 설계하면서 고민해온 문제는 ‘소규모 가구 증가에 따른 작은 집의 적절한 거주 환경’이었다. 물론 국토교통부에서 “「주택법 제5조의2 및 동법시행령 제7조의 규정」에 의하여 국민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필요한 최저주거기준을 설정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정의하고, 이 법에 따라 최소 주거면적, 필수 설비, 구조, 성능 등을 갖춘 최저 주거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법을 근거로 소규모가구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작은 집’을 내놨지만, 과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제공하는 집인지는 의문이다. 작은 집은 일반적인 규모보다 작다는 것인데, 이 기준은 관점에 따라 다르다. 1인 가구 기준으로 4평 정도면 충분하다는 사람이 있겠지만, 10평 정도 돼야 적당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평생 주거 공간으로 봤을 때 이 규모가 지속해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부족할 수도 있다. 작지만 살기 좋은 집을 완성하기 위해선 ‘작은 집 + 적정한 집’이 되어야 한다. 해답은 개인의 삶에 있다. 결국 작은 집은 사회적 기준과 개인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조건과 무관하게 정해진 규격으로 일반화한 작은 집을 권하면 안 된다. 살기 좋은 작은 집을 완성하려면, 사회적 기준과 더불어 건축가와 적정한 기준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여기서 ‘적정한 기준’이란 물리적, 경제적, 시간적으로 공간에 융통성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주변에 최근 유행하는 다층 단독 협소주택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협소주택은 제한된 좁은 대지에 각 방을 수직으로 나눠 물리적, 경제적으로는 적정한 공간을 이뤄낸 건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 들수록 오르내리기 힘들어진다면, 시간적으로는 적절한 융통성을 가진 공간이라고 보기 어렵다. 또, 일반적인 단독주택을 지을 때 현재 가족 수에 맞추거나 방문객을 예상해 필요 이상으로 넓고 많은 공간을 계획하면, 향후 자녀의 독립이나 분가, 방문객 부재에 따라 오랜 기간 비어있는 실들로 인해 관리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 또한 시간적, 물리적으로 적정하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적정한 공간을 찾기 위해선 각 공간의 목적과 용도를 물리적, 시간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향후 변화 가능성이 있는 공간은 유연하게 계획해야 한다. 재료나 공법에서도 마찬가지다. 흔히 사용하는 자재들이 당장 경제적일 수 있어도 관리가 어렵거나 특별한 외부 요인에 취약하다면, 적정하지 않다. 문제점을 인식했을 때 미래 지출 비용과 관리 방법까지 고려해 재료와 공법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사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건 불가능하다. 가장 좋은 결과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준비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작고 싼 집’과 ‘작고 싸게 지은 집’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도 주변에 터무니없이 싼 가격만 강조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흔히 면적대비 평당 공사비로 설명하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 싼 집과 싸게 지은 집을 나눠보면, 싼 집은 기능은 갖추고 있으나 쓰임새가 좋지 못하고 심미적인 형태도 무시한 규모나 구조적으로 작은 집이다. 집이라기보다는 대피처에 가깝다. 싸게 지은 집은 부동산 가치 측면보다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 일부를 건축적으로 구현하고 꼭 필요한 공간을 집약한 작은 집을 의미한다. 즉, 작은 집은 싼 집이 아니다. 개인이 만족하는 삶에 맞춰 최소 규모로 적정한 환경을 갖춰 싸게 지은 집인 것이다. 이영재 소장 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시공간 개념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엉뚱 발랄해도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마이너 건축가다. 02-336-2021 www.othersa.com/work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ARCHITECT ESSAY] 작지만 좋은 집 6 작은 것과 적정한 것
-
-
1억 원대 집짓기, 22평 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7 일반적으로 주거 공간은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으로 경계를 나눈다. 경계는 완고할수록 독립성이 강해지고, 느슨해지면 유연해진다. 그런데 단절과 연결 또는 그 중간 경계로 이뤄진 아홉칸집은 모든 경계가 모호성을 가졌다. 자유로운 공간 변화에 초점 맞춰 계획했기 때문이다. 경계를 넘나드는 아홉칸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정예랑건축사무소 HOUSING DATA규모 지상 1층대지면적 232.50㎡(70.33평)건축면적 73.96㎡(22.37평)연면적 73.96㎡(22.37평)건폐율 31.81%용적률 31.81%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외벽마감 스타코플렉스 <건축비 산출 내역>기초 및 구조공사 3200만 원외장공사 800만 원지붕공사 700만 원실내공사 1600만 원(단열, 목공 및 석고보드, 몰딩, 문 등)창호공사 1200만 원(열효율 2등급, Low-E, 아르곤가스)설비공사 1200만 원(전기, 통신)가구제작 800만 원미장, 방수공사 550만 원수장공사 800만 원총비용 1억 85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경량 목구조에 스타코플렉스 외부 마감을 기준으로 했다. 내부는 석고보드 시공 후 지정 벽지 마감, 바닥은 지정 강마루다. 가구(붙박이장, 신발장 등)는 현장 제작을 원칙으로 하되, 도면에 제안한 움직이는 가구(Transformers Furniture)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조경 및 부대공사는 견적에서 제외했다. 도면 및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비 변동이 심해 공사 진행 중 추후 협의해 조정될 수 있다. 아홉칸집은 주거 공간이 얼마만큼 유동적일 수 있는가에 초점 맞춘 집이다. 공간을 고정하지 않아, 이 집은 언제,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하는 열린 공간이다.▶대지 조건 •대지면적 232.50㎡(70.33평)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 가족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아홉칸집’ 설계 포인트● 기능을 벽으로 나누지 않고 가구 몇 개를 이동하는 것만으로 공간을 구분한다.● 집중할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해 집 전체가 열린 공간이 된다.● 다양한 사이 공간을 만들어 ‘관계’가 개입하는 교집합 공간이다.● 정의되지 않은 영역의 여지를 두어 자유롭게 사는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아홉칸집은 다양한 공간과 경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나누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했기에 각자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공간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따라서 주거에서 고정된 가구를 유동적인 것으로, 사적일 수 있는 방을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했다. 완성과 미완성의 미학‘아홉칸집’은 정사각형 모양에 마감재도 평범해 보인다. 지붕 높이와 경사를 다르게 해 약간 변주를 주기는 했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매력은 평범한 외관과 대조되는 명확한 내부 구조에 있다. 정예랑 건축가는 공간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해 다양성과 경험으로 확대해 나갔다. 그 결과 ‘변하지 않는 공간’과 ‘변하는 공간’으로 성격과 기능을 부여했다.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고정된 가구를 유동적인 사물로 인지하고, 방이라는 사적 영역을 공적 영역으로 개념을 확장해 유기적인 변화에 의한 ‘열린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아홉칸집은 정사각형을 아홉 칸으로 나눈 것에서 출발했다. 현관, 다용도실, 화장실, 침실은 네 귀퉁이에 고정하고 나머지 다섯 칸은 십자형태(十)로 배치해 용도에 따라 역할을 부여하도록 설정했다. 주 공간은 고정 공간을 제외한 다섯 칸이다. 다섯 칸은 열린 공간이며, 목적과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라 벽체를 세우거나 해체해 방이나 거실로 변화하는 ‘미완성 공간’이기도 하다. 공간 변화, 혹은 공간 전이를 일으키는 열쇠는 ‘가구’다. 열린 공간에서 가구는 문이자 벽 역할을 하는 유동 사물로 기능한다. 예컨대 설계에 제시한 책장 배치에 따라 공간 성격뿐 아니라 구조도 달라지는 것이다. 고정된 구조체 사이에 있는 가구가 어떻게 공간을 나누느냐에 따라 중심에 있는 공간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방 개수도 가구 배치에 따라 늘거나 줄어든다. 이러한 칸은 사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는 모두 닫고, 공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는 모두 열어 사용하면 된다. 그래서 최소 면적을 차지하는 고정 공간과 달리, 방 다섯 칸은 여유 있다. 단절과 연결로 공간 변주주택은 사다리꼴 대지에 사각 형태로 앉히고 집 중심으로 ‘ㄴ’자 데크와 주차장을 배치했다. 건물과 데크 배치에 따라 한 면에 이색적인 삼각형 자투리 공간들이 생겼다.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는 자투리 마당은 다양한 조경을 계획해 색다른 분위기를 내도록 남겨두고, 넓은 데크가 가족의 주마당 역할을 한다. 실내에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네 공간(현관, 다용도실, 화장실, 침실)은 기능적으로도 정해진 역할을 할당하고 꼭 필요한 면적만 할애했다. 고정 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나머지 유동적인 공간을 더욱 넓고 자유롭게 활용하게 했다. 첫 번째 고정 공간인 현관은 전체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아내 취향을 고려해 넓은 수납장을 배치했다. 두 번째 고정 공간인 다용도실은 늘어날 주방 도구를 고려해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세탁기와 보일러를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세 번째 고정 공간인 화장실은 최소 면적을 확보하고 기능에 충실했다. 좁은 면적이지만, 욕조를 추가하고 데크 마당으로 시선이 뻗는 넓은 창을 내 답답한 느낌이 없다. 고정된 세 공간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여닫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사용한다. 반면, 네 번째 고정 공간인 침실은 마스터룸 개념으로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방, 거실, 취미실은 변화를 주는 공간이다. 주방은 현관과 다용도실 사이에 배치했다. 뒤쪽에 있지만, 앞에 있는 거실 층고를 높여 직사광선 없이 은은한 빛을 깊이 끌어들였다. 취미실은 다용도실과 마스터룸 사이에 있다. 각자 취미 생활에 집중하는 사적인 공간이면서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움직이는 가구를 중간에 설치했다. 가구는 가볍게 옆으로 미는 구조라 필요에 따라 하나의 공간 또는 독립된 공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취미는 부부에게 중요한 삶의 일부라 취미실을 가장 넓게 계획하고 활용도도 높였다. 주택 중심에 있는 거실은 모든 실과 연결되지만, 모든 실과 분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각 실과 연결된 문을 여닫아 넓은 거실로 활용하거나, 독립형 게스트룸, 영화 감상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 방으로 변경하면 된다. 거실은 사용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 기능과 함께 공간을 형성하는 가구는 아홉칸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가구 완성도와 활용도에 따라 집 분위기와 만족도, 가격까지 달라진다는 점은 숙제로 남는다. 하지만, 삶의 변화 가능성이 많은 신혼부부에게는 이러한 문제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묻고 답하다Q ‘아홉칸집’콘셉트는.다양한 공간과 경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나누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거공간이 얼마나 유동적일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주택이다. 무엇보다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기에 각자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함께하는 시간을 공간적으로 해결하려 했다. 공간은 기능과 용도로 고정하지 않고, 언제 누가 어떻게 사용하든지 자유롭게 변형, 변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거에서 고정적일 수 있는 가구는 유동적인 것으로, 사적일 수 있는 방은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된다. 어떻게 만들어 거주하느냐에 따라 공간 성격과 관계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Q ‘아홉칸집’포인트 요소와 핵심 공간은.기능은 벽으로 나누지 않고, 몇 개의 가구를 이동하는 것으로 구분했다. 가구는 움직이는 벽이 되어 공간을 이어주는 동시에 나누는 역할을 하며,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적절한 버퍼buffer 역할을 한다. 다양한 사이 공간은 ‘관계’가 개입하는 교집합 공간이 된다. 정의되지 않은 영역의 여지를 두어 자유로운 삶에 적절한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즉, 사람이 모이는 열린 공간의 열십자 형태(十) 공간은 어떤 행위도 담아내는 ‘미완성’ 공간이고, 거실은 움직이는 벽(moving wall)을 통해 사용하는 사람의 삶(생활방식)에 맞춰 변화하는 ‘가능성’ 공간이다. Q ‘정예랑건축사무소’. 어떤 의미로 본명을 사용했나.개인적으로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집을 지을 때도 설계 시작 단계에서 이름을 짓고 시작한다. 이름을 짓는 순간 그 대상에 애정을 갖게 되며 책임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소위 남달라진다. 독립한 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아직 나의 건축을 정의하고, 정리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 이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건축, 일상적이며, 낯설되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답게, 나를 잃지 않고, 그럼에도 나다운 건축을 하고 싶은 뜻을 담고 있다. Q ‘작은 건축’을 추구한다고 했는데, 작은 건축이란.규모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시선과 깊이, 거리에 있어서도 사람에 가까운 건축을 의미한다. 나에게는 구축(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자, 책상, 서랍, 계단까지도 작은 건축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Empathy)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일상에 개입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작은 흔들림, 조심스러운 움직임, 빛의 각도, 자신의 감각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Q 설계 접근 방식이나 해석이 남다를 것 같다. (결과로서)오브제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디자인한다. 그러다 보니 건축주와 소통하는 과정은 ‘이름 짓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야기를 짓는다’고 말할 수 있다.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필요 없는 것, 원하는 것을 추리다 보면, 결국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는 것이 미션이다. 때로는 계획하는 과정에서 헤맬 때가 있다. 그때마다 다시 돌아가는 지점이 ‘이름’이다. 우리가 이 집을 짓기 시작할 때 지었던 이름을 떠올리고, 다시 거기부터 시작한다. Q 특히, 세심하게 다루는 게 있다면.이제는 집이라는 대상이 개발과 투기, 욕망을 넘어서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아마 코로나19 영향도 있을 것이다. 언택트untact 시대에 살고 있다 하니). 집에 사람을 맞추는 게 아니다. 공간 크기와 넓이 등 규모에 있지 않고, 편안함과 불편함, 삶과 일상에서 누리고자 하는 가치를 어떻게 공간에 담아낼 것인지가 중요하다. 편리한 공간이 꼭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공간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야 편안함이 더 극대화되고, 또 그것을 느끼고 누린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집은 없다. 무엇보다 집을 지으면서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고, 무엇을 담아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아는 게 중요하다. 미완성의 집으로 시작해 천천히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의 역할은 혼자가 아닌, 함께 과정을 경험하며 소통으로 만들어가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Q 단독(전원)주택의 장점을 말한다면.‘나의 집’, ‘우리 가족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담겨있는 것. 집 속에 담기는 구성원의 삶을 대변하는 동시에 몸과 마음을 누이는 장소라 생각한다. 현재 주거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건 자연이라고 생각한다(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부분). 하늘을 보는 틈, 발로 밟는 땅, 바람이 통하는 길, 아주 작은 정원(중정), 화단 등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 내 집에 있다고 상상해보라. Q 좋은 집과 나쁜 집 차이를 든다면.크게 3가지 요소로 말하면, 가변성(특정한 이름으로 정의되지 않는 공간), 가설성(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공간/가벼운 공간), 가용성(언제든 변화 가능한 공간)이 있다. 이것이 좋은 집의 충분조건이라면 집을 바라보는 시선, 시각, 관점이 한정되지만은 않을 것이다. 변화하는 시간과 생활방식에 대응하는 자유로움이 반영된 집. 진짜인지, 그렇지 않은지 의문 자체가 미未완성의 시작이다. 정의되지 않아서 아름다운 집이 진정 미美완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집은 여지가 없는 천편일률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은 이러해야 한다는 관습에 갇혀있는, 과거의 관습, 규범,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Q 정예랑 건축가가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집)은.내 삶이 있는 그대로 녹아들어 발현되는 건축. 위트 있고 낭만을 잃지 않는 건축을 추구한다. 그런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책임감 있는 건축을 하고 싶다. 그래서 무엇보다 선 경험이 중요하다. 새로운 공간, 사람과의 관계, 예술, 책 등 여러 매체를 접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이 나의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좋겠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들이 많기에 앞으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머물러 살만한 집 ‘가거지지可居之地’ 건축주에게 두 번째 집은 어떤 의미일까?두 딸을 둔 젊은 부부는 아파트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른 삶을 누리고 싶다고 했다. 조금은 번거롭고 불편해도 집 안 곳곳 움직임 속에 머무를 만한 공간을 통해 비일상非日常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옳을 ‘가可’, 살 ‘거居’, 갈 ‘지之’, 땅 ‘지地’. 머물러 살 만한, 살기 좋은 집(곳)이란 뜻으로 대지 전체를 집으로 생각하는 데서 출발했다. 사방이 트인 개방적인 대지 성격을 이용해 중정형 외부공간과 필요한 실내공간을 적절히 배치했다. 또한, 주변 도로나 주택을 의식하기보다 지형·지세에 순응해 거실-주방-식당을 남향에 배치함으로써 풍부한 자연광과 시원스러운 조망을 끌어들였다. 현관은 기존 땅이 가진 1.5m 레벨 차를 활용해 도로에서 진입하기 쉬운 북쪽에 배치했다. 전체 매스는 중정을 두고 3개 영역으로 나뉜다. 거실-식당-주방(LDK)과 서가를 포함한 공용 공간, 가족을 위한 사적 공간, 이동공간인 복도와 계단은 중정에 의해 나뉘고 또다시 합쳐진다. 중정은 자연 일부가 실내로 들어와 자연스러운 배경이 되어 서로 통하되,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2층 중정을 옆에 둔 사이 복도는 바람길을 형성하는 동시에 지붕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편리한 공간이 꼭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공간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야 편안함이 더 극대화되며, 그것을 느끼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전원 속의 두 번째 집(second house)에서 방에 머무는 시간보다 앞마당, 중정, 뒷마당 그리고 사이 계단과 사이 복도를 통해 도심 아파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을 느끼며 즐기기를 바란다. HOUSE NOTE위치 강원 횡성군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00.00㎡(211.75평)건축면적 131.26㎡(39.71평)연면적 176.68㎡(53.44평)1층 112.42㎡(34.01평)2층 64.26㎡(19.44평)외부마감 외벽 - 스타코, 청고벽돌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타일, 강마루사진 노경 작가 Project 02 작은 공간에 풍요 담은 협소주택 ‘공·중정·원’ - 준공 예정작) 공*중정*원 배치도 “도심 속에 좁고 긴 대지(5×13m)에 있는 3층 협소주택을 지으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누리지 못하는 정원을 가지고 싶어요. 어디에 어떻게 정원을 만들어야 할까요.”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남편)와 전직 주얼리 디자이너(아내) 그리고 딸이 함께 사는 가족이 새집을 의뢰했다. “오래된 집들이 바짝 붙어있는 사이에서 빛을 전달하는 유리벽을 통해 프라이버시는 존중받되, 낮에는 내부를 환하게, 밤에는 실내 빛이 밖으로 새 나가는 디자인. 우리에게 거저 다가오는 자연을 잘 받아들이는 동시에 내주는 안온감安穩感을 가족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면 어떨까요.” 가족에게 층마다 ‘볕이 잘 드는’ 공간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따뜻한 온기, 스르륵 눈이 감기는, 기대어도 좋을, 그림자 그늘이 반가운 공간을 생각하며……. 주택은 1층에 독립 작업실, 2·3층에는 주거 공간을 두고, 옥상에는 야외 활동을 누리도록 야외 데크를 계획했다. 아파트처럼 펼쳐진 넓은 공간이 아니기에 계단은 간결하게 압축해서 올리고, 작은 규모에서 답답하지 않도록 공간이 가진 기능을 한 가지로 제한하지 않았다. 복층을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으로 구분해 자연스러운 간격을 만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공간과 풍경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존재하는 그대로 영감을 준다. 공중에 있는 정원이 ‘공·중정·원’이 되어 동네 얼굴이 된다. 다양한 표정을 가진 협소주택은 있어서 좋고, 보여서 좋고, 느껴져서 좋다. “공간이 가진 비밀을 그 집에 사는 건축주가 발견하고 누렸으면 좋겠어요.” HOUSE NOTE위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규모 지상 3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02.00㎡(30.85평)건축면적 54.68㎡(16.54평)연면적 144.37㎡(43.67평)1층 35.01㎡(10.59평)2층 54.68㎡(16.54평)3층 54.68㎡(16.54평)외부마감 외벽 - 벽돌마감, 유리블록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타일, 강마루 ※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 1억 원대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실제가 아닌 가상 프로젝트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본지는 해당 설계와 인터뷰를 2020년 3월호부터 10월호에 걸쳐 소개했다. 정예랑(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한양대 건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정예랑건축사무소를 개소해 횡성주택 를 완공했다. 한강건축상상전:한강극장(2017) 전시작가 참여, 201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02-546-6162 www.yerangchung.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1억 원대 집짓기, 22평 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
-
[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 7_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7 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일반적으로 주거 공간은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으로 경계를 나눈다. 경계는 완고할수록 독립성이 강해지고, 느슨해지면 유연해진다. 그런데 단절과 연결 또는 그 중간 경계로 이뤄진 아홉칸집은 모든 경계가 모호성을 가졌다. 자유로운 공간 변화에 초점 맞춰 계획했기 때문이다. 경계를 넘나드는 아홉칸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정예랑건축사무소 ▶대지 조건 대지면적 232.50㎡(70.33평)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HOUSING DATA 규모 지상 1층 대지면적 232.50㎡(70.33평) 건축면적 73.96㎡(22.37평) 연면적 73.96㎡(22.37평) 건폐율 31.81% 용적률 31.81%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마감 스타코플렉스 <건축비 산출 내역> 기초 및 구조공사 3200만 원 외장공사 800만 원 지붕공사 700만 원 실내공사 1600만 원(단열, 목공 및 석고보드, 몰딩, 문 등) 창호공사 1200만 원(열효율 2등급, Low-E, 아르곤가스) 설비공사 1200만 원(전기, 통신) 가구제작 800만 원 미장, 방수공사 550만 원 수장공사 800만 원 총비용 1억 85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경량 목구조에 스타코플렉스 외부 마감을 기준으로 했다. 내부는 석고보드 시공 후 지정 벽지 마감, 바닥은 지정 강마루다. 가구(붙박이장, 신발장 등)는 현장 제작을 원칙으로 하되, 도면에 제안한 움직이는 가구(Transformers Furniture)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조경 및 부대공사는 견적에서 제외했다. 도면 및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비 변동이 심해 공사 진행 중 추후 협의해 조정될 수 있다.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 가족 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 아홉칸집은 주거 공간이 얼마만큼 유동적일 수 있는가에 초점 맞춘 집이다. 공간을 고정하지 않아, 이 집은 언제,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하는 열린 공간이다. ▶‘아홉칸집’ 설계 포인트 ● 기능을 벽으로 나누지 않고 가구 몇 개를 이동하는 것만으로 공간을 구분한다. ● 집중할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해 집 전체가 열린 공간이 된다. ● 다양한 사이 공간을 만들어 ‘관계’가 개입하는 교집합 공간이다. ● 정의되지 않은 영역의 여지를 두어 자유롭게 사는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아홉칸집은 다양한 공간과 경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나누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했기에 각자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공간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따라서 주거에서 고정된 가구를 유동적인 것으로, 사적일 수 있는 방을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했다. 완성과 미완성의 미학 ‘아홉칸집’은 정사각형 모양에 마감재도 평범해 보인다. 지붕 높이와 경사를 다르게 해 약간 변주를 주기는 했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매력은 평범한 외관과 대조되는 명확한 내부 구조에 있다. 정예랑 건축가는 공간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해 다양성과 경험으로 확대해 나갔다. 그 결과 ‘변하지 않는 공간’과 ‘변하는 공간’으로 성격과 기능을 부여했다.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고정된 가구를 유동적인 사물로 인지하고, 방이라는 사적 영역을 공적 영역으로 개념을 확장해 유기적인 변화에 의한 ‘열린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아홉칸집은 정사각형을 아홉 칸으로 나눈 것에서 출발했다. 현관, 다용도실, 화장실, 침실은 네 귀퉁이에 고정하고 나머지 다섯 칸은 십자형태(十)로 배치해 용도에 따라 역할을 부여하도록 설정했다. 주 공간은 고정 공간을 제외한 다섯 칸이다. 다섯 칸은 열린 공간이며, 목적과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라 벽체를 세우거나 해체해 방이나 거실로 변화하는 ‘미완성 공간’이기도 하다. 공간 변화, 혹은 공간 전이를 일으키는 열쇠는 ‘가구’다. 열린 공간에서 가구는 문이자 벽 역할을 하는 유동 사물로 기능한다. 예컨대 설계에 제시한 책장 배치에 따라 공간 성격뿐 아니라 구조도 달라지는 것이다. 고정된 구조체 사이에 있는 가구가 어떻게 공간을 나누느냐에 따라 중심에 있는 공간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방 개수도 가구 배치에 따라 늘거나 줄어든다. 이러한 칸은 사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는 모두 닫고, 공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는 모두 열어 사용하면 된다. 그래서 최소 면적을 차지하는 고정 공간과 달리, 방 다섯 칸은 여유 있다. 단절과 연결로 공간 변주 주택은 사다리꼴 대지에 사각 형태로 앉히고 집 중심으로 ‘ㄴ’자 데크와 주차장을 배치했다. 건물과 데크 배치에 따라 한 면에 이색적인 삼각형 자투리 공간들이 생겼다.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는 자투리 마당은 다양한 조경을 계획해 색다른 분위기를 내도록 남겨두고, 넓은 데크가 가족의 주마당 역할을 한다. 실내에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네 공간(현관, 다용도실, 화장실, 침실)은 기능적으로도 정해진 역할을 할당하고 꼭 필요한 면적만 할애했다. 고정 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나머지 유동적인 공간을 더욱 넓고 자유롭게 활용하게 했다. 첫 번째 고정 공간인 현관은 전체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아내 취향을 고려해 넓은 수납장을 배치했다. 두 번째 고정 공간인 다용도실은 늘어날 주방 도구를 고려해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세탁기와 보일러를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세 번째 고정 공간인 화장실은 최소 면적을 확보하고 기능에 충실했다. 좁은 면적이지만, 욕조를 추가하고 데크 마당으로 시선이 뻗는 넓은 창을 내 답답한 느낌이 없다. 고정된 세 공간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여닫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사용한다. 반면, 네 번째 고정 공간인 침실은 마스터룸 개념으로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방, 거실, 취미실은 변화를 주는 공간이다. 주방은 현관과 다용도실 사이에 배치했다. 뒤쪽에 있지만, 앞에 있는 거실 층고를 높여 직사광선 없이 은은한 빛을 깊이 끌어들였다. 취미실은 다용도실과 마스터룸 사이에 있다. 각자 취미 생활에 집중하는 사적인 공간이면서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움직이는 가구를 중간에 설치했다. 가구는 가볍게 옆으로 미는 구조라 필요에 따라 하나의 공간 또는 독립된 공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취미는 부부에게 중요한 삶의 일부라 취미실을 가장 넓게 계획하고 활용도도 높였다. 주택 중심에 있는 거실은 모든 실과 연결되지만, 모든 실과 분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각 실과 연결된 문을 여닫아 넓은 거실로 활용하거나, 독립형 게스트룸, 영화 감상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 방으로 변경하면 된다. 거실은 사용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 기능과 함께 공간을 형성하는 가구는 아홉칸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가구 완성도와 활용도에 따라 집 분위기와 만족도, 가격까지 달라진다는 점은 숙제로 남는다. 하지만, 삶의 변화 가능성이 많은 신혼부부에게는 이러한 문제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묻고 답하다Q ‘아홉칸집’콘셉트는. 다양한 공간과 경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나누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거공간이 얼마나 유동적일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주택이다. 무엇보다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기에 각자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함께하는 시간을 공간적으로 해결하려 했다. 공간은 기능과 용도로 고정하지 않고, 언제 누가 어떻게 사용하든지 자유롭게 변형, 변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거에서 고정적일 수 있는 가구는 유동적인 것으로, 사적일 수 있는 방은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된다. 어떻게 만들어 거주하느냐에 따라 공간 성격과 관계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Q ‘아홉칸집’포인트 요소와 핵심 공간은. 기능은 벽으로 나누지 않고, 몇 개의 가구를 이동하는 것으로 구분했다. 가구는 움직이는 벽이 되어 공간을 이어주는 동시에 나누는 역할을 하며,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적절한 버퍼buffer 역할을 한다. 다양한 사이 공간은 ‘관계’가 개입하는 교집합 공간이 된다. 정의되지 않은 영역의 여지를 두어 자유로운 삶에 적절한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즉, 사람이 모이는 열린 공간의 열십자 형태(十) 공간은 어떤 행위도 담아내는 ‘미완성’ 공간이고, 거실은 움직이는 벽(moving wall)을 통해 사용하는 사람의 삶(생활방식)에 맞춰 변화하는 ‘가능성’ 공간이다. 무빙월을 열고 부엌을 바라본 모습 Q ‘정예랑건축사무소’. 어떤 의미로 본명을 사용했나. 개인적으로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집을 지을 때도 설계 시작 단계에서 이름을 짓고 시작한다. 이름을 짓는 순간 그 대상에 애정을 갖게 되며 책임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소위 남달라진다. 독립한 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아직 나의 건축을 정의하고, 정리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 이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건축, 일상적이며, 낯설되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답게, 나를 잃지 않고, 그럼에도 나다운 건축을 하고 싶은 뜻을 담고 있다. Q ‘작은 건축’을 추구한다고 했는데, 작은 건축이란. 규모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시선과 깊이, 거리에 있어서도 사람에 가까운 건축을 의미한다. 나에게는 구축(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자, 책상, 서랍, 계단까지도 작은 건축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Empathy)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일상에 개입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작은 흔들림, 조심스러운 움직임, 빛의 각도, 자신의 감각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Q 설계 접근 방식이나 해석이 남다를 것 같다. (결과로서)오브제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디자인한다. 그러다 보니 건축주와 소통하는 과정은 ‘이름 짓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야기를 짓는다’고 말할 수 있다.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필요 없는 것, 원하는 것을 추리다 보면, 결국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는 것이 미션이다. 때로는 계획하는 과정에서 헤맬 때가 있다. 그때마다 다시 돌아가는 지점이 ‘이름’이다. 우리가 이 집을 짓기 시작할 때 지었던 이름을 떠올리고, 다시 거기부터 시작한다. Q 특히, 세심하게 다루는 게 있다면. 이제는 집이라는 대상이 개발과 투기, 욕망을 넘어서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아마 코로나19 영향도 있을 것이다. 언택트untact 시대에 살고 있다 하니). 집에 사람을 맞추는 게 아니다. 공간 크기와 넓이 등 규모에 있지 않고, 편안함과 불편함, 삶과 일상에서 누리고자 하는 가치를 어떻게 공간에 담아낼 것인지가 중요하다. 편리한 공간이 꼭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공간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야 편안함이 더 극대화되고, 또 그것을 느끼고 누린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집은 없다. 무엇보다 집을 지으면서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고, 무엇을 담아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아는 게 중요하다. 미완성의 집으로 시작해 천천히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의 역할은 혼자가 아닌, 함께 과정을 경험하며 소통으로 만들어가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Q 단독(전원)주택의 장점을 말한다면. ‘나의 집’, ‘우리 가족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담겨있는 것. 집 속에 담기는 구성원의 삶을 대변하는 동시에 몸과 마음을 누이는 장소라 생각한다. 현재 주거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건 자연이라고 생각한다(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부분). 하늘을 보는 틈, 발로 밟는 땅, 바람이 통하는 길, 아주 작은 정원(중정), 화단 등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 내 집에 있다고 상상해보라. Q 좋은 집과 나쁜 집 차이를 든다면. 크게 3가지 요소로 말하면, 가변성(특정한 이름으로 정의되지 않는 공간), 가설성(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공간/가벼운 공간), 가용성(언제든 변화 가능한 공간)이 있다. 이것이 좋은 집의 충분조건이라면 집을 바라보는 시선, 시각, 관점이 한정되지만은 않을 것이다. 변화하는 시간과 생활방식에 대응하는 자유로움이 반영된 집. 진짜인지, 그렇지 않은지 의문 자체가 미未완성의 시작이다. 정의되지 않아서 아름다운 집이 진정 미美완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집은 여지가 없는 천편일률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은 이러해야 한다는 관습에 갇혀있는, 과거의 관습, 규범,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Q 정예랑 건축가가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집)은. 내 삶이 있는 그대로 녹아들어 발현되는 건축. 위트 있고 낭만을 잃지 않는 건축을 추구한다. 그런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책임감 있는 건축을 하고 싶다. 그래서 무엇보다 선 경험이 중요하다. 새로운 공간, 사람과의 관계, 예술, 책 등 여러 매체를 접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이 나의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좋겠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들이 많기에 앞으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머물러 살만한 집 ‘가거지지可居之地’건축주에게 두 번째 집은 어떤 의미일까? 두 딸을 둔 젊은 부부는 아파트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른 삶을 누리고 싶다고 했다. 조금은 번거롭고 불편해도 집 안 곳곳 움직임 속에 머무를 만한 공간을 통해 비일상非日常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옳을 ‘가可’, 살 ‘거居’, 갈 ‘지之’, 땅 ‘지地’. 머물러 살 만한, 살기 좋은 집(곳)이란 뜻으로 대지 전체를 집으로 생각하는 데서 출발했다. 사방이 트인 개방적인 대지 성격을 이용해 중정형 외부공간과 필요한 실내공간을 적절히 배치했다. 또한, 주변 도로나 주택을 의식하기보다 지형·지세에 순응해 거실-주방-식당을 남향에 배치함으로써 풍부한 자연광과 시원스러운 조망을 끌어들였다. 현관은 기존 땅이 가진 1.5m 레벨 차를 활용해 도로에서 진입하기 쉬운 북쪽에 배치했다. 전체 매스는 중정을 두고 3개 영역으로 나뉜다. 거실-식당-주방(LDK)과 서가를 포함한 공용 공간, 가족을 위한 사적 공간, 이동공간인 복도와 계단은 중정에 의해 나뉘고 또다시 합쳐진다. 중정은 자연 일부가 실내로 들어와 자연스러운 배경이 되어 서로 통하되,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2층 중정을 옆에 둔 사이 복도는 바람길을 형성하는 동시에 지붕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편리한 공간이 꼭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공간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야 편안함이 더 극대화되며, 그것을 느끼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전원 속의 두 번째 집(second house)에서 방에 머무는 시간보다 앞마당, 중정, 뒷마당 그리고 사이 계단과 사이 복도를 통해 도심 아파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을 느끼며 즐기기를 바란다. HOUSE NOTE 위치 강원도 횡성군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00.00㎡(211.75평) 건축면적 131.26㎡(39.71평) 연면적 176.68㎡(53.44평) 1층 112.42㎡(34.01평) 2층 64.26㎡(19.44평) 외부마감 외벽 - 스타코, 청고벽돌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타일, 강마루 사진 노경 작가 Project 02 작은 공간에 풍요 담은 협소주택 ‘공·중정·원’ - 준공 예정작) 공*중정*원 배치도 “도심 속에 좁고 긴 대지(5×13m)에 있는 3층 협소주택을 지으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누리지 못하는 정원을 가지고 싶어요. 어디에 어떻게 정원을 만들어야 할까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남편)와 전직 주얼리 디자이너(아내) 그리고 딸이 함께 사는 가족이 새집을 의뢰했다. “오래된 집들이 바짝 붙어있는 사이에서 빛을 전달하는 유리벽을 통해 프라이버시는 존중받되, 낮에는 내부를 환하게, 밤에는 실내 빛이 밖으로 새 나가는 디자인. 우리에게 거저 다가오는 자연을 잘 받아들이는 동시에 내주는 안온감安穩感을 가족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면 어떨까요.” 가족에게 층마다 ‘볕이 잘 드는’ 공간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따뜻한 온기, 스르륵 눈이 감기는, 기대어도 좋을, 그림자 그늘이 반가운 공간을 생각하며……. 주택은 1층에 독립 작업실, 2·3층에는 주거 공간을 두고, 옥상에는 야외 활동을 누리도록 야외 데크를 계획했다. 아파트처럼 펼쳐진 넓은 공간이 아니기에 계단은 간결하게 압축해서 올리고, 작은 규모에서 답답하지 않도록 공간이 가진 기능을 한 가지로 제한하지 않았다. 복층을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으로 구분해 자연스러운 간격을 만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공간과 풍경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존재하는 그대로 영감을 준다. 공중에 있는 정원이 ‘공·중정·원’이 되어 동네 얼굴이 된다. 다양한 표정을 가진 협소주택은 있어서 좋고, 보여서 좋고, 느껴져서 좋다. “공간이 가진 비밀을 그 집에 사는 건축주가 발견하고 누렸으면 좋겠어요.” HOUSE NOTE 위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규모 지상 3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02.00㎡(30.85평) 건축면적 54.68㎡(16.54평) 연면적 144.37㎡(43.67평) 1층 35.01㎡(10.59평) 2층 54.68㎡(16.54평) 3층 54.68㎡(16.54평) 외부마감 외벽 - 벽돌마감, 유리블록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타일, 강마루 정예랑(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 한양대 건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정예랑건축사무소를 개소해 횡성주택 <가거지지>를 완공했다. 한강건축상상전:한강극장(2017) 전시작가 참여, 201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02-546-6162 www.yerangchung.kr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 7_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
-
1억 원대 집짓기, 돌아가며 사는 집 - 이영재 건축가의 구구당區俱堂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5 구구당은 실내외 관계에 집중한 집이다. 이영재 건축가는 좁은 집도 야외 공간을 어떻게 실내로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넓은 집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구구당을 통해 보여준다. 작지만, 작지 않아 보이는 집. 구구당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자료협조 우드플래닛, 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異人集團 ▶대지 조건• 대지면적 232.50㎡(70.33평)•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거주자 조건 및 특징신혼부부남편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아내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공간 중요 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가족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설계 포인트01 내·외부 공간 연계와 활용을 위한 3가지 다른 마당02 따로 혹은 같이할 수 있는 공간 구성03 다양한 입면과 통일된 마감 HOUSING DATA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232.50㎡(70.33평)건축면적 73.15㎡(22.13평)연면적 70.76㎡(21.40평)건폐율 31.46%용적률 30.43%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외벽마감 탄화 적삼목지붕 컬러강판바닥재 강마루창호 PVC창호데크 방부목 데크 <건축비 산출 내역>가설 및 토공사 350만 원기초 및 구조공사 2580만 원외장공사 1720만 원지붕공사 560만 원내장공사 570만 원창호공사 1550만 원설비공사 1220만 원(기계, 전기, 통신)부대공사 3050만 원가구제작 1000만 원기타비용 2000만 원(직영 인건비)총비용 1억4600만 원(부가세별도) 구구당은 주택 마당에 대해 그리고 건물과 마당의 관계에 집중했다. 형태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공간에 관한 깊은 고민을 바탕으로 설계했다.한정된 규모에 모든 요구를 담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선택도 아니다. 요구 사항에 대한 집중이 필요했고 그 가운데 ‘따로’ 혹은 ‘같이’라는 단어를 집요하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었다. 아내는 창가 쪽 작은 마루를, 남편은 키덜트 공간 확보가 최우선이었다. 따라서 아내에게는 1층 작은방 툇마루를, 남편에게는 2층에서 홀로 즐기는 게임방 같은 거실을 제공하는 게 그들의 바람일 것이다. 현관에 넓게 자리한 신발장은 아내의 구둣방이 되고 벽면에 배열한 장식장은 남편의 작은 전시장으로 활용할 것이다.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선택 사양인 데크와 담장 그리고 직영 인건비 항목을 제외하면 순공사비는 1억 400만 원 정도 소요된다(3.3㎡당 470만 원). 데크와 담장은 부가사항이므로 필요에 따라 시간을 두고 직접 공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창호는 PVC 시스템창호, 내부는 합지벽지를 적용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자재를 사용했다. 외장은 탄화 적삼목을 적용해 벽돌이나 다른 재료보다 비용을 낮출 수 있었지만, 유지관리 측면에서 다소 신경 쓸 부분이 남았다. 집은 지속해서 손길이 더해져야 한다. 그리고 대지도 증축을 위한 여지가 많다. 추후 적절하게 면적을 더해 점점 자라나는 집을 구상할 수도 있다. 외부 관계에 집중한 공간 구성구구당은 크게 세 개의 외부 공간이 있다. 주방과 식당을 연결한 남서쪽 야외 테라스, 2층 하부에 마련한 남쪽 마당, 1층과 2층 사이에 생긴 동쪽 마당이다. 야외 테라스는 제한된 실내 공간을 확장하는 기능을 하고 펜스로 구분한 동쪽과 남쪽 마당은 내부와 연결돼 비로소 온전한 ‘집’이 된다. 이 가운데 두 채로 나뉜 주택 사이에 있는 안마당이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남쪽 마당이 외부에 열려 있다면 안마당은 집을 향해 닫힌 공간이다. 모퉁이에 있는 대지 정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구조 겸 벽체를 세우고 주변을 펜스로 처리해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내부에서는 1층 전이 공간인 툇마루에서 마당으로, 마당에서 다시 건너편 하천변으로 열린 조망을 제공한다. 이렇게 집은 마당과 주변 환경을 내부로 끌어오면 사용자가 집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대지 전체를 활용해 실내 면적과 관계없이 대지 전체가 내 집이 될 수 있다. 구구당은 형태가 다른 매스 두 개를 겹친 형태다. 1층 매스는 외경사 지붕으로 방과 툇마루의 천장 높이가 다르고, 2층 매스는 박공 형태지만 층고가 높지 않아 안정적이다. 현대적인 집 형태에 처마와 툇마루라는 한옥의 요소를 차용한 구구당은 2층을 필로티로 띄워 하부에 한옥의 처마 기능을 부여하고 1층 방에서 마당으로 이어지는 곳에 툇마루 공간을 담아 편안한 휴식과 조망을 품는다. 집은 정면에서 보면 남서쪽으로 1층 주방에서 이어지는 야외 테라스가 보인다. 테라스는 1.5m 높이 펜스를 설치해 도로와 분리해 독립 공간으로 계획했다. 테라스와 대면하는 주방은 빛을 받아들이도록 남쪽 마당을 향하게 배치했다. 여름철 뜨거운 햇살은 외부 코너 끝에 심은 나무가 가려준다. 남쪽에는 현관과 외부 마당이 있다. 집 경계 역할을 하는 화이트 벽은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층별로 개성 나눔1층은 아내 공간이다. 아내가 요구한 구둣방은 따로 만들지 않는 대신 현관을 넓히고 두 면에 넓은 신발장을 제작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주방 겸 다이닝룸이 있다. 남쪽에 배치한 주방은 좁지만, 전면에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야외 테라스와 연결해 답답하지 않다. 주방은 아내의 작업과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쪽에 작업 책상도 마련했다. 계단 하부에는 책과 물건을 수납할 책장을 제작해 작은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공간 활용을 위해 위생 공간은 1층에 하나만 마련한 뒤 편의성을 고려해 화장실과 욕실로 분리했다. 위생 공간을 지나면 툇마루 딸린 작인 방이 나온다. 넓지 않지만, 일과 낮잠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특히, 툇마루는 마당과 연결되는 중요한 매개이자 이 집의 포인트다. 한쪽으로 기운 외경사 지붕으로 인해 툇마루 쪽으로 점차 천장고가 낮아지고 다시 툇마루에서 마당으로, 마당에서 하천으로 점점 크게 열리는 구조다. 툇마루는 그 중심에서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2층은 남편 공간이다. 방해받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취미실과 안방, 야외 테라스가 있다. 외경사로 인해 천장 높이가 달라지고 1, 2층이 겹쳐져 다이내믹한 공간감을 주는 1층에 비해 2층은 박공지붕으로 안정적이며 천장 높이가 적당해서 아늑하다. 계단 끝에 있는 취미실은 피규어를 전시하고 게임하는 공간이다. 독립적인 공간이며, 안방과도 연결된다. 안방 앞에 배치한 테라스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되 안에서는 바깥을 조망하도록 작은 개구부를 냈다. 테라스는 안마당과 바깥마당을 동시에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묻고 답하다Q 이인집단이란 어떤 의미인가.2014년 건축사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사무소 이름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이름이 가진 정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평소 가졌던 생각을 정리해 짧은 문장으로 이인집단이라 했다. 이인異人이라 함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뜻한다. 다른 사람의 존재와 더불어 행함을 바탕으로 출발하고픈 의지에서 이인이라 했다. 집단集團까지 붙였으니 풀이하자면 ‘다른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나를 제외하면 이 공간에 모인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을 위한 집을 지으며, ‘다른 사람’이라는 주제가 중심이다.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건축에 접근하고 해법을 찾으려 한다. Q ‘구구당區俱堂’주택의 포인트는.구분할 구區, 함께 구俱자를 결합한 구구당은 이름 뜻대로 ‘따로 또 같이 사는 집’을 의미한다. 오랜 연애 기간을 통해 서로 개성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법을 깨우친 신혼부부 요구에 따라, 함께하는 공간과 개성이 드러나는 개인 공간으로 나누었다. 구구당은 내부보다 외부와의 관계에 집중했다. 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실내 공간만 떠올리지만 외부 공간을 어떻게 실내와 연계하느냐에 집의 경계가 달라진다. 구구당은 실내를 구성하는 작은 매스 두 개에 세 개의 마당을 더한 넓은 집이라 할 수 있다. Q 99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보편적인 가치와 일반화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혜택, 편의, 안전 등의 보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일탈을 꿈꾸고 때때로 불편하기 그지없는 집을 지으며 모험을 한다. 언제나 그래왔듯 우리는 항상 ‘다른 집’을 탐구하고 갈망하지만, 보편적인 패턴을 벗어나면? 불편하다. 몸이 체득하고 기억한 방식이 아닌 낯섦은 편치 않다. 그런데 그 사실을 당연히 잘 알면서도 집을 짓는다. 단지 멋진 디자인이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가? 이러한 생각은 머지않아 깨닫게 될 것이다. 건축은 즐거움이다. 건축가는 건축주로부터 얻은 영감으로 다른 공간, 다른 집을 탄생시킨다. 이제는 집이 놓인 지리적 이점과 편리함보다 ‘누가, 왜, 어떤 삶’이 이곳에 머물러 있는지에 집중하고 편안한 집이 무엇인지 꿈꿔보면 좋을 것이다. Q 평소에 작은 집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어떤 이유에서인가.몇 해 전 한 권의 책을 접했다. ‘작은 집을 권하다’라는 책이었다. 우리와 여러 상황이 많이 닮은 일본의 한 젊은이 이야기였다. 이 책은 ‘너무 큰 집은 집이라기보다 채무자의 감옥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주택 문화를 살펴보자. 남들과 동등함을 갖추기 위해 원치 않는 비용을 많이 들인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채무자로 전락시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 작은 집 운동은 1인당 주택 점유 면적이 가장 넓은 미국에서 시작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출산율이 낮아지고 개인주택 면적이 줄었지만, 통계로 살펴보면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주택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친환경적인 삶을 누리려는 욕구와 함께 작은 집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작은 집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했다. Q 이영재 소장이 말하는 ‘작은 집’이란 의미는 무엇인가.작은 집에 대한 관심은 일본처럼 자신의 삶에 최적화한 형태의 집을 구상하고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경우와 미국처럼 사회적 상황, 경제적 쇼크에서 비롯된 소극적 선택에서 비롯되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작은 집’은 조금 다르다. ‘작은 집 운동(small house movement)’처럼 겨우 한 명이 연명하는 집을 짓자는 것도 아니고, 접근하기 어려운 숲속의 오프그리드(off-grid) 환경으로 속세를 떠나거나, 내쫓기듯 모든 것을 버리고 작은 집을 추구하라는 것도 아니다. 최근 우리는 미니멀 라이프를 경험하며 너무 많은 물건이 가져다주는 행복이 진짜가 아니라 그저 환상이라는 것을 점차 깨닫고 있다. 불필요함을 덜면서 오히려 행복한 삶을 알아가고 있다. 나의 ‘작은 집’은 이것에 가깝다. 필요 없는 공간, 용도가 불명확한 공간을 줄이자는 것이다. 가구들이 점유하는 공간을 줄이는 것이 작은 집을 갖는 시작이다. 가령 침실을 보자. 잠을 자는 몇 시간을 위해 하루 종일 방을 점유하는 침대가 놓인 면적은 통로를 포함해 2평 남짓 된다. 30평 주택이라면 1/15 면적을 차지한다. 공사비 1/15을 들여 하루에 3/4이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비단 침대가 놓은 침실만 그렇다고는 아무도 말하지 못할 것이다. Q 작은 집 개념 정착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희망적이라면.물론 쉽지 않다. 집은 지어야 관련 종사자가 발생하고 삶을 영위하고, 제품을 소비해야 사회 경제가 순환한다. 작은 집도 지속해서 발전하고 지어지고 평가돼야 가치를 지나 문화가 되고 양식으로 자리 잡겠지만, 작은 집이 보편적 가치 또는 보편적 주거문화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은 집은 여러 갈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게 오히려 바람직하다. 최근 유행하는 다층 단독 협소주택을 살펴보면, 제한된 좁은 대지에 각 방을 수직으로 나눈 구조다. 물리적, 경제적으로는 적정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 먹을수록 오르내리기 힘든 날이 올 것이다. 이것은 시간적으로 적절한 융통성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 단순히 면적이 협소하다고, 적은 비용을 들였다고, 작은 집이 아니다. 작은 것과 적정한 것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건 ‘적정한 집’ 개념이다. 희망적인 것은 나와 같은 고민하는 건축가들이 늘고 있는 사실이다. Q 그동안 설계한 주택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은 주택은.아무래도 첫 번째 주택 프로젝트였던 ‘수류헌隨?軒’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건축가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준 작업이었다(대표 프로젝트 01 참조). Q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이 있나.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한참을 생각하며 되돌아봐도 식상한 대답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아직 지향이나 추구하는 성향을 논할 때가 아닌가 싶어서다. 그럼에도 얘기하자면 항상 변화하고 발전하고 싶다. 사무실 이름을 이인집단이라고 명명한 것도 같은 의도였다. 언제나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환경에서 다른 생각들을 채워가기 때문에 새로운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건축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물론 건축주의 자본으로 만들기 때문에 극히 개인적인 작업일 수도 있지만, 어떤 장소에 한 건물이 놓임으로 인해 주변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대중적인 관점을 벗어난 생각을 할 수 없다. 항상 변화하면서 새로움을 찾고 대중적이라는 태세 전환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다. Q 이영재 건축가가 생각하는 건축 요소가 있다면.가장 중요한 건축적 요소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매번 새롭고 다르고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건축이라는 것은 그리고 우리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집이라는 것은, 어느 한 부분이 좋다고 해서 전체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나쁜 집이 아니다. 좋은 게 있다면 조금 모자라게 보이는 면이 항상 존재한다. 이 관계에서 어느 부분에 좀 더 가중치를 둘 것인지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도드라져 보이기보다 보편적인 것에 초점 두고 설계한 집이 그 마을이나 동네에 배경이 되기를 바란다. 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부모님이 머물던 곳에 지은 수류헌 수류헌은 두 번의 설계와 석 달여 시간이 흐른 후에 작은 마을에 남긴 초려삼간草廬三間이다. 부모님이 거주하던 이전 집은 60년 세월, 한 가족, 두 세대, 수많은 사람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건축주는 설계를 의뢰할 때만 해도 많은 걸 남기는 것을 바랐다. 하지만 현실은 남겨 놓는 게 불가능했다. 대지 경계가 이웃과 심하게 넘나들어 행정적인 부분과 상호 이해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도 도로로 넘어선 부분은 철거해야 했고, 구조 문제 때문에 결국 포기해야 했다. 집을 짓는 가장 중요한 이유마저 함께 사라진 셈이다. 신축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에는 비워진 곳에 과거의 집과 현재의 집을 어떻게 이어 가는가가 가장 중요해졌다. 두 집을 연장선상에 올려놓는 장치 또는 작은 소품으로 연결하는 것을 생각했다. ‘기억의 이식’에 필요한 전이체, 그 매개물에 의한 공감이 필요했다. 새로 지은 집은 특이할 게 없다. 배치는 기존 집을 따랐고, 작은 단층 살림집이라 공간도 많지 않으며,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너무나 단출하고 평범하다. 늘 그렇듯 기능과 활용적인 면에 충실했다. 가장 보편적인 구성이지만, 좁은 공간이 분절에 의해 더 좁아 보이지 않게 두 공간을 연속되게 배치해 넓어 보이는 공간감을 형성했다. 그리고 이식될 기억에 사용할 매개체를 철거 부산물에서 얻었다. 그 가운데 가장 온전한 상태였던 곳간 판문으로 식탁을 비추는 조명으로 재활용했다. 이 집은 몇 가구 남지 않는 작은 마을 길 끝에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전 집 곳간 판문을 기억하며 조명에 대해 그리고 이 집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을 늘어놓는다. 그렇게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집이 탄생했다. HOUSE NOTE위치 충북 영동군 심천면 규모 지상 1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36.00㎡(131.89평)건축면적 141.61㎡(42.84평)연면적 141.61㎡(42.84평)외벽마감 열처리 목재(루나우드), 적삼목 사이딩지붕 컬러강판데크 말라스바닥 강마루창호 PVC 시스템창호시공 나무이야기 02-333-5863사진 석정민 작가 010-8891-1740 Project 02 다양한 외부 공간 제공하는 관연정 경주 양동마을 남쪽 끝자락 언덕에는 넓은 안강 뜰과 형산강을 내려다보는 집이 한 채 있다. 조선 초기 청백리로 녹선되었던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暾의 집이다.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정자라는 의미를 지닌 이 집은 ‘관가정觀稼亭’이다. 관가정은 사랑마루 이름이기도 하다. 작은 마당을 가진 ‘ㅁ’자 형태로 전면에 날개처럼 펼친 사랑채와 누마루는 남부 지방 소박한 반가班家의 백미다. 장기동 주택 이름은 관연정觀娫亭으로 지었다. 볕이 잘 드는 정자를 뜻한다. 택지개발로 들어선 동네는 서로 안면부지의 사람들이 이웃으로 만난다. 관계가 좋다면 집 또한 더없이 좋아지겠지만, 반대 상황이라면 이웃에게서 쏟아지는 각종 민원에 시달려 완공되기 전에 지쳐 행복은 반감되고 만다. 하지만, 오랫동안 같이 해야 할 이웃이다. 그래서 양동마을 관가정이 그러했듯, 이 집에 관연정이라는 이름을 지으며 그 뜻을 기리길 바랐다. 이 집은 다이닝과 거실이 마당을 건너 마주 본다. 중정 형태의 마당은 밀집 지역인 이곳에서 가족들이 야외 식사를 즐기거나 다이닝 공간을 연장해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겐 거실에서 문을 열고 바로 마당으로 뛰어나가 놀 수 있는 넓은 놀이 공간 역할을 한다. 건축주의 스케치는 자신이 원하는 집을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시작하게 도와준다. 때론 자신이 그려온 스케치와 첫 설계도면 평면이 다를 때는 의아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건축적으로 어떻게 해석했는지 듣고 나면, 많은 부분에 자신의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HOUSE NOTE위치 경기 김포시 장기동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33.90㎡(70.75평)건축면적 120.83㎡(36.55평)연면적 194.32㎡(58.78평)외벽마감 타일, 탄화목(레드파인)지붕 컬러강판바닥 강마루 창호 PVC 시스템창호 Project 03 즐겁고 사랑 가득한 낙락헌 이 집은 시작부터 갈팡질팡했다. 작은 집이지만 작은 집이라 해서 일 양이 적은 게 아니다. 그리고 목구조에서 콘크리트로 그리고 다시 목구조로 3차례나 바뀌었다. 이로 인해 설계 기간을 길어졌다. 공사기간을 고려하면 정해놓은 이사 날짜에 맞추는 건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착공 후에도 몇 가지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설계기간 동안 다 못한 고민이었나 싶어 아쉬운 마음도 자책도 교차했다. 건축주는 평생 모은 자금으로 인생에 단 한 번 집을 짓는다. 운이 좋아야 한 번이다. 한두 푼도 아니고 다시 지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래서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없으며 그렇다고 확신을 가지기도 어렵다. 건축가들도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교감이 그래서 중요하다. 건축주는 집 이름을 낙락헌樂樂軒이라 지었다. 첫 자는 즐거울 낙樂이고 두 번째는 태국인 아내의 모국어에서 ‘사랑’이라는 발음이 ‘락’에 가까워 음만 빌려 사용했다고 한다. 즐겁고 사랑스러운 집이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집은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한창이던 겨울에 완공됐다. 외부마감은 밝은 스타코에서 어두운 벽돌로 바뀌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낮은 울타리가 만들어졌다. 처음에 생각했던 이미지와 사뭇 다르다. 뜻한 대로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집이 나빠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이 집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HOUSE NOTE위치 경기 고양시 내유동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30.00㎡(130.07평)건축면적 84.09㎡(25.44평)연면적 132.19㎡(39.99평)외벽마감 치장벽돌 지붕 컬러강판바닥 강마루 창호 PVC 시스템창호시공 뉴타임하우징 ※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 1억 원대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실제가 아닌 가상 프로젝트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본지는 해당 설계와 인터뷰를 2020년 3월호부터 10월호에 걸쳐 소개했다. 이영재(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시공간 개념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간건축, 가와건축, 노바건축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쌓았으며, 2014년 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異人集團을 개설했다. 현재 경상대학교 설계 외래교수, 부산시 공공건축가, 서울시교육청 꿈담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엉뚱 발랄해도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마이너 건축가다. 02-336-2021 www.othersa.com/work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1억 원대 집짓기, 돌아가며 사는 집 - 이영재 건축가의 구구당區俱堂
뉴스/칼럼 검색결과
-
-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이번 응모에서는 계획부문 열 세 작품, 준공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준공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최우수상 종암스퀘어(박정환·송상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하동 한옥문화관(조정구,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묘각형 주택(박지현·조성학,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신성진·손경민,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우수상 곱작골 마음센터(김수영, ㈜숨비건축사사무소), 켈크하우스(이재혁,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춘천시 지역먹거리 직매장(원계연, Studiothewon)이 차지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사)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및 협조(사)한국목조건축협회, 김재경,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숨비건축사사무소,㈜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빛의 루’의 장소는 프로젝트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빛의 루’는 전통을 계승이 아닌 창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목조건축이 상실했던 권력을 선언한다. 특히, ‘빛의 루’를 지탱하는 6개의 나무 구조는 전통 건축에서 공포(?包)와 같은 가구식 구조 결구를 컴퓨터를 이용해 재창조됐다. 이런 점에서 ‘빛의 루’는 전통 건축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지만, 설계와 시공은 최신 기술의 도움을 받은 하이브리드 건축인 셈이다. ‘빛의 루’는 누각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실험적이지만 공공 건축으로 시민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전면과 좌우 측 3면이 열려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주변 환경과 시간과 계절이 변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후면은 나무 구조체의 그림자를 담는 추상적인 배경이 되며, 3개로 분리된 벽은 건물 뒤 숲을 제한적으로 내부에 보여주기도 한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남 진주시 망경동 634구조 목구조건축면적 109.98㎡(32.27평)연면적 119.19㎡(36.05평)설계 한양대학교(김재경)시공 ㈜대조건설(강효진)사진 노경 작가 최우수상 종암스퀘어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종암스퀘어는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됐다. 원활한 보행 흐름을 방해하던 기존 데크와 중앙 분수대는 철거하고, 이곳에 분절된 형태의 매스를 놓았다. 분절된 매스들은 각각의 고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요구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다목적 공간은 활동적인 행위를, 커뮤니티 공간은 정적인 행위를 담는 영역으로 계획했고, 창작 마당과 다목적 공간, 커뮤니티 공간 사이에는 자유롭게 공간을 확장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그 옆에 위치한 공공보행로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배려해 목재 선반과 벤치를 마련했다. 구조를 이루는 철골와 목재는 건물의 측면과 상부를 둘러싸며 형태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목재 루버의 흐름은 실내에서 보이는 외부 환경을 차단한다. 남북방향에 형성된 구조체는 철골과 목재의 조화를 통해 구조미를 드러내면서도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성북구 화랑로 6구조 철골구조, 목구조건축면적 751.06㎡(227.20평)연면적 693.77㎡(209.86평)설계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시공 ㈜소보건설(허수구)사진 신경섭 작가 최우수상 묘각형 주택묘각형 주택에 둔각 모서리를 제안한 이유는 그 부드럽게 열려 있는 끝 모습 때문이다. 둔각 모서리를 만나는 기분은 막힌 벽과 열린 벽을 마주한 차이점과 비슷하다. 묘각형 주택에는 두 마리 고양이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면 고양이를 위한 전용 화장실과 고양이의 접근이 제한된 옷 관리라고 답할 수 있다. 집은 건폐율 20%를 적용하여 한 층당 15평씩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 수직 이동을 부드럽고 완만하게 만드는 방식을 고민하며 집의 계단을 수차례 수정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했다. 오각형의 평면을 고르게 둘러 각 층을 연결하는데, 둔각의 모서리를 연결하는 계단은 그 지점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곡면의 벽으로 연속된다. 계단을 시작할 때 계단의 끝 지점이 교묘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너머에서 흘러 들어오는 자연광이 해의 위치 변화에 따라 벽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강도가 시시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구조 지하_ RC 구조, 지상_경량 목구조건축면적 51.45㎡(15.56평)연면적 199.91㎡(60.47평)설계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박지현, 조성학)시공 신민철사진 노경 작가 우수상 켈크하우스협소한 삼각형 대지 위에 지어진 켈크하우스는 여느 협소주택처럼 사방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 건물들과의 밀착된 배치로 인해 기능적인 작은 창들을 적절히 배치해 주변과의 간섭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창이 작은 어두운 1층의 현관을 지나 주택에 들어서면 중문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기다란 계단과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 서재가 가장 먼저 보인다. 이 가족 서재는 책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예를 들면 계단과 각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1층은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차장의 통창과 남쪽의 작은 데크가 연결된다. 2층은 중심 ‘공부방’을 기준으로 자녀들 방을 좌우로 배치했다. 3층에 위치한 거실과 주방은 주택의 가장 넓고 높은 공간으로 두 개의 천창과 오각형 창을 통해 풍부한 광량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있다.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다락은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해 돌출 천창을 만들었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24㎡(13.69평)연면적 119.92㎡(36.28평)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이재혁)시공 ㈜수피아건축(이주석)사진 김창묵 작가 곱작골 마음센터곱작골 마음센터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마을 앵커시설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 대지는 최대 3m의 높이차가 있는 경사지이며, 마을의 높은 쪽과 낮은 쪽을 연결하는 보행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이라는 점과 마을의 위 아랫면에서 접근이 쉬워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경사지 중턱에 레벨을 나누어 단층 건물을 배치하고, 회랑과 처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대지 한쪽과 인접한 기존 경로당과의 관계를 고려해 삼각형의 외부공간을 중심에 두고 작업동과 화합동으로 나눴다. 주민들은 마을을 연결하는 삼각형 외부공간의 각 꼭지점에서 건축물로 접근할 수 있고, 이 경사진 외부공간을 통행하고 휴식하며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나무에 부딪혀 맺히는 음영은 콘크리트나 금속과는 다르다. 재료가 갖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서로 다른 높이들이 주는 목구조의 선들을 통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경쾌한 리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북 영주시 효자길 52구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249.38㎡(75.44평)연면적 156.00㎡(47.19평)설계 ㈜숨비건축사사무소(김수영)시공 ㈜청현사진 노경 작가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동영상 검색결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자양동 상가주택_네이처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5평 대지에 올린 상가주택 건대입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면 도로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작고 길쭉한 건물이 눈에 띈다. 대지 17㎡(5.14평)에 건축면적 7.38㎡(2.23평)으로 지은 협소주택이자 초소형 상가주택인 ‘라일락’이다. 다락을 제외하면 법적 연면적도 5평 수준이다. 한국에서 가장 작다고 볼 수 있는 초소형 상가주택 ‘라일락’을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네이처하우징, 미니르네상스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7.00㎡(5.14평) 건축면적 7.38㎡(2.23평) 건폐율 43.41% 연면적 14.76㎡(4.46평) 1층 7.38㎡(2.23평) 2층 7.38㎡(2.23평) 2층 중층 7.38㎡(2.23평) 다락 7.38㎡(2.23평) 용적률 86.82% 설계기간 2019년 3월~9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2월 건축비용 4500만 원(3.3㎡당 580만 원) 건축기획 미니르네상스 설계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이룸건축) 1800-5782 www.kimha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벽지, 페인트 벽 - 벽지, 페인트 바닥 - 강마루(이건)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라디에타 파인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외벽 - 난연 스티로폼 내벽 - 수성 연질폼 창호 3중 유리 시스템창호(레하우) 현관문 단열 방화문 조명 LED 위생기구 VOVO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상가주택 ‘라일락’의 대지는 17.00㎡(5.14평)에 삼각형 모양으로 긴 변이 서쪽을 향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재생 버튼(▶)모양과 같다. 서쪽은 8m 도로와 접하고, 북쪽과 남쪽은 아파트 화단, 동쪽 꼭지점은 아파트 단지 내부 도로와 접한다. 요리조리 둘러봐도 특이한 모양에 작은 대지라는 것을 숨길 수 없다. 더군다나 이 작은 대지에 3층 높이 상가주택이 들어서 있다. 왜 이런 곳에 집을, 그것도 상가주택을 지은 것일까. ‘자립 청년주택’을 꿈꾸다 ‘라일락’ 건축기획을 담당한 건축주 미니르네상스는 작은 땅을 활용한 주택 활용방안을 찾았고, 나날이 오르는 집값 때문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떠올랐다. 작은 대지 장점인 가격을 바탕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집이라면 청년들도 부담 없겠단 생각이었다. “평소에 작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다른 이들이 포기했던 작은 땅 건축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고요. 건축 관련 일을 하다보니 0.1평이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청년들에게도 한 평이 더없이 소중하잖아요. 본인이 받은 월급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주택, 주택 1층에서 직접 커피숍 같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해도 부담 없는 주택. 듣기만 해도 좋잖아요. 그래서 젊은이의 희망이란 뜻으로 ‘라일락’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미니르네상스는 이런 꿈을 실현해줄 설계 시공사를 찾던 중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미니르네상스의 아이디어가 신박하다고 여겨 흔쾌히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최근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에서도 가계경제 극복을 위해 초소형 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한국도 점점 그렇고요. 정부에서 도시 재생이나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획일적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민간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파트보다 더 개성 있고 멋진 주택이니까요. 그래서 미니르네상스와 함께 광진구 건축위원회를 찾아 심의 받고 자문 얻어 진행했습니다. 서민 및 청년 주택의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어요. 건축 가능한 최소면적이 폐지된 만큼 주거 공간의 다양성 확보와 창의적인 건축을 위해 국토부 최저 주거기준(14㎡)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죠.” 작다, 하지만 충분하다 ‘라일락’은 이격거리 50㎝만 두고 대지 모양에 맞춰 기둥을 세웠다. 경량 목구조로 구조설계를 마치고, 수성 연질폼과 난연 스티로폼을 단열재로 사용했다. 지붕은 리얼 징크, 외벽은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했다. 기존 주택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재료다. 그럼에도 작고 날씬한 모습 때문에 대형 건축물과 다르게 예술 조형물처럼 느껴진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하고 북측에 입구를 두고 주방과 욕실을 구획했다. 1인 창업하기에 부담 없는 크기다. 주택 현관은 반대쪽 남측에 배치해 사생활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했다. 2층은 천장고를 높이고 중층을 뒀다. 2층 본층은 주방과 욕실을 배치했고, 2층 중층엔 침실을 뒀다. 침실 곳곳에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수납공간으로 채웠다. 2층 중층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나온다. 다락은 거실로 계획했는데, 난간을 수납장으로 디자인하고, 천창을 달아 풍부한 채광도 확보했다. 새로운 주거 문화 미니르네상스는 “앞으로 지방 정부의 유휴 토지와 버려진 공간을 파악해 청년들을 위한 토지 방안을 협의하고 싶다”며, “아파트가 일색인 도심 건축문화에서 변화의 작은 역할을 하면서 도심 재생이라는 친환경적인 건축 사업을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도 한마디 보탰다. “‘라일락’은 민간 청년주택 1호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상가주택이 심각한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고 주택의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젊은이에게 경제적인 문턱을 낮춰 희망을 주는 선구자,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의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경제 논리에만 빠진 주택 신축시장은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면서도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기 쉽다. 민간에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다. 그렇기에 ‘라일락 프로젝트’는 많은 의미를 나타낸다.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주거 문화가 자리 잡힌다면 창업, 결혼, 출산 등 다양한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감히 짐작해본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자양동 상가주택_네이처하우징
-
-
[자양동 상가주택]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5평 대지에 올린 상가주택
-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5평 대지에 올린 상가주택 건대입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면 도로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작고 길쭉한 건물이 눈에 띈다. 대지 17㎡(5.14평)에 건축면적 7.38㎡(2.23평)으로 지은 협소주택이자 초소형 상가주택인 ‘라일락’이다. 다락을 제외하면 법적 연면적도 5평 수준이다. 한국에서 가장 작다고 볼 수 있는 초소형 상가주택 ‘라일락’을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네이처하우징, 미니르네상스 <기사전문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자양동 상가주택]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5평 대지에 올린 상가주택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대문 협소주택_한다움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정감 가는 동네 작은 집 서대문 협소주택 협소주택을 짓는다고 하면 보통 젊은 사업가나 신혼부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특히 서울 도심 속에 지어진 주택이라면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다. 취재차 주택을 방문했을 때 기자를 반긴 건 50대 초반의 신사였다. 당황스러움과 신기함이 동시에 들었다. 건축주 구언모 씨의 안내에 따라 주택을 둘러본 후, 시골 마당 넓은 집 대신 도심에 협소주택을 지은 이유를 들어봤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한다움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서대문구 옥천동 지역/지구 제3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63.00㎡(19.06평) 건축면적 30.92㎡(9.35평) 건폐율 49.08% 연면적 72.15㎡(21.83평) 1층 28.72㎡(8.68평) 2층 30.92㎡(9.35평) 3층 30.92㎡(9.35평) 다락 11.34㎡(3.43평) 용적률 114.52% 설계 및 시공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0.45T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타일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판 난간 - 벽체난간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외단열 - 수성 연질폼 내단열 - 수성 연질폼 창호 융기 베카 드리움 시스템창호 현관 LSFD클리프(성우스타게이트) 조명 LED 주방기구 건축주 별도 위생기구 이누스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건축주는 송파에 있는 공기업을 다녔고, 집은 회사와 가까운 아파트였다. 은퇴를 앞둔 몇 해 전 건축주는 업무처리 차 서대문구 충정로 근처에 왔다가 깜짝 놀랐다. 같은 서울임에도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던 것. 이후 근무지 이전을 신청해 충정로 사옥으로 옮겼다. 충정로 곳곳을 돌아다니며 동네의 정감을 느낀 건축주는 은퇴 후 이곳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인데도 정감이 가는 동네에요. 계획되지 않던 시절에 제멋대로 난 골목길과 활기찬 영천시장이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고요. 독립문 뒤에 있는 안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오르내리기 편해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은퇴 후 여기에 집을 지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근방 매물을 찾다가 이 땅에 있던 구옥을 발견했어요. 여러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신축 여부를 묻고 가능하단 말에 바로 구매했죠.” 주거와 수익을 동시에 서대문 협소주택 대지는 63㎡(약 19평)으로 굉장히 작다. 건축할 수 있는 크기는 약 10평으로 짓는다 한들 협소주택뿐이었다. 은퇴 후 거처로 삼기엔 작은 대지임에도 구매한 이유를 물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들은 출가했고, 딸은 자취 중이에요. 부부만 생활하기에 굳이 집이 크지 않아도 됐습니다. 두 번째는 은퇴했다고 바로 시골가기엔 부담스러웠어요. 도심의 편리함을 한순간에 버릴 수 없죠. 세 번째는 노후 자금도 마련해야 하니까, 서울에 집 한 채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상가주택으로 지어서 1층에 임대를 주면 수익도 생기니 좋죠. 마지막으로 아직 계단 오르내리는데 문제없습니다. 더 나이 들어 시골 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지금은 단독주택에 대한 감도 익히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생활에 적응하는 시기에요. 처음부터 넓은 집에 살면 감당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서대문 협소주택은 북쪽과 서쪽은 골목길과 접하고, 동쪽은 이웃집, 남쪽은 교회 주차장과 면한다. 이곳은 건폐율이 50%로 건축면적이 9평 내외다. 따라서 건축주는 작은 공간에 최대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길 원했다. 구청 앞 건축사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했고, 담당 건축사는 철근콘크리트주택으로 완성했다. 설계상 큰 문제 없었기에 건축주는 시공사를 찾고자 건축박람회를 열심히 찾아다녔다. “생각보다 시공사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큰 업체들을 찾아 상담했지만, 주택 규모가 작으니 선뜻 나서는 시공사가 없더군요. 의외였어요. 그래서 회사 규모는 작더라도 제대로 집 짓는 업체 위주로 찾았어요. 그중에 한다움건설이 적극적이었고, 상담에서도 진지함이 느껴졌어요. 현장까지 와서 자세히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시공을 맡겼습니다. 실제로 시공과정에도 크고 작은 수정사항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건축주와 한다움건설은 대지와 주변 환경을 확인 후 철근콘크리트주택에서 중목구조로 구조를 변경했다. 주변 이웃의 민원을 최소화하면서 조금 더 친환경적인 주택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건축면적에 3층 높이다 보니 구조설계가 필요해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시공과정에선 철근콘크리트보다 빠르게 완공했다. 협소주택은 평면이 작기 때문에 실 구성이 단순할수록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시공사는 계단실을 주택의 가장 우측에 배치하고, 성인 한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적정 넓이를 계산해 시공했다. 더불어 층별로 쓰임새를 정했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 2층은 공용 공간, 3층은 사적 공간으로 확정하고, 2층에 주방·식당과 거실, 3층엔 드레스룸 딸린 안방, 그 위에 작은 다락과 옥상을 두었다. 1층 근린생활시설은 현재 미용실이 입점해있지만, 추후 사진이 취미인 건축주가 이웃 사진을 찍어주는 동네사진관 및 갤러리로 꾸밀 예정이다. “내 집이 생겼다는 것이 좋아요. 도심이지만, 나름 자연 속에 있는 기분도 들고요. 집 안에 들어서면 아늑해요. 바로 앞에 정겨운 시장이 있고, 길 건너에 독립공원과 이진하도서관 옆 길로 산책할 수도 있어요. 아내는 생활권이 바뀌어 불편해 하지만, 그 외엔 다 만족스러워해요.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 즐겁습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대문 협소주택_한다움건설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좁지 않은 협소주택 목동 ‘꽃놀이집’ 가용할 면적이 작아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구조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집을 만들었다. 글 이재혁(㈜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7.36㎡(17.35평) 건축면적 33.55㎡(10.15평) 건폐율 58.49% 연면적 110.68㎡(33.48평) 1층 27.84㎡(8.42평) 2층 33.55㎡(10.15평) 3층 33.28㎡(10.07평) 4층 16.01㎡(4.84평) 설계기간 2018년 4월~8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 설계감리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 시공 뉴마이하우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STO Therm VARIO 외단열미장마감 벽 - STO Therm VARIO 외단열미장마감, T21 KD리브 탄화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T8 Parky), 폴리싱타일(T10) 계단재 고무나무(T30), 투명 스테인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우레탄폼 외단열 - 수성 연질폼, 비드법 단열재 기초하부 - 압출법 단열재 창호 NOUTIC PVC 시스템창호 + T43 로이삼중유리 SWING PVC 미국식창호 + T43 로이삼중유리 VELUX Cabrio + T43 로이삼중유리 EZ 알미늄 폴딩도어 + thk24 로이복층유리 가구 Querqus Oak Vintage Hoboken(thk19.5) 외부차영 이비엠리더 현관 타자니아 앤틱 마호가니(케이디우드) 중문/방문 영림도어 주방기구 키친크래프트 수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조경석 보도블럭(200×200㎜), 백색 콩자갈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아파트의 전세금은 오르고 단독주택은 저평가되고 있다. 건축주는 더 이상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 삶 대신 자신과 가족을 위해 작지만 풍요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거주지에서 내려다 보일만큼 가까운 곳에 작은 땅을 구입하고 설계를 시작했는데, 막상 따져보니 각 층당 최소 39.67㎡(12평) 이상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구입한 66.12㎡(20평) 땅은 좁은 도로확보를 위해 9.92㎡(3평) 이상의 땅을 떼어 주어야 했다. 처음 생각과 달리 가용할 면적이 작아지면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한 협소주택 설계가 필요했다. 구조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하고 가전제품을 넣을 가구를 만들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하지만 작은 집이라 해도 꼭 필요한 폭과 높이는 확보하고 층의 높낮이를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부족함이 없는 집을 만들었다. 처형과 같이 사는 협소주택 건축주는 비교적 큰 규모의 화려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아이 둘과 처형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아파트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에는 어려운 구조다보니 가족의 취향과 동선을 고려해 각자의 공간이 필요해보였다. 부부는 맞벌이로 주로 주말에만 집에 있고 아이들과 처형이 상주하는 생활 패턴을 고려해 층의 구성을 통해 공간과 동선을 나누기로 했다. 처형과 딸이 2층에 방을 두고 1층의 주차장 공간을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손님들이 머무는 거실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뒷마당을 연결해 외부까지 공간을 확장시켰다. 처음부터 최상층인 4층에 테라스와 연결된 주방을 두기 원했던 터라, 3층 공간은 부부와 아들이 쓰게 되었다. 좁은 공간에서 두 개의 방을 벽으로 구분하는 대신 방과 방 사이에 작은 중정을 두고 벽은 모두 유리문으로 구성함으로써 독립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개방감을 살린 공간이 됐다. 이렇게 1~2층을 처형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두고, 3~4층을 부부와 주방공간으로 구분함으로서 1층은 좀 더 퍼블릭한 공간이 되고 4층은 더욱 가족들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사용하게 됐다. 특별시공 포인트 5가지 건축계획에 따라 특별시공 포인트 5가지가 반영됐다. 외단열미장마감공법, 외부차양, 듀라덱, 탄화목 외장재, 벨룩스 카브리오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외단열미장마감공법(EIFS)/Stotherm Vario 주택의 단열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외단열시스템(EIFS)을 적용했다. 외단열시스템의 글로벌기업인 독일 STO사의 기술을 최대한 적용해 윈도우실뿐 아니라 윈도우 비드를 모두 적용했고 열교를 최소화 하기위해 경사면과 지붕까지 적용했다. 외부차양(EVB; External Venetian Blind) 한국의 패시브하우스에서 태양빛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중정과 2층의 서쪽에 위치한 커다란 창은 풍부한 개방감을 가져다주지만 여름철 서향 빛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강렬한 햇빛을 차단해줄 외부차양은 빛의 강약을 조절해 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시선 차단도 가능하다. 듀라덱Duradec 방수와 마감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시트 방수지 듀라덱은 본드로 구체와 밀착 시공돼 들뜸 현상이 없고 파손 시 즉시 수리가 가능하다. 탄화목 외장재 KD 1층 외벽은 내구성 있는 재료를 사용했다. 탄화목은 함수율이 낮고 섬유질이 없어 변형과 부식에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KD 탄화목은 가로방향의 골을 만들어 미려한 외관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벨룩스 카브리오Velux Cabrio 난간 일체형 카브리오는 일반 천창 대비 더 많은 채광효과와 개방감을 준다. 특히 난간을 펼쳤을 때는 단지 창문의 기능뿐 아니라 공간이 확장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연남동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맞벽건축으로 일조권 완화 연남동 클라인하우제 홍대 클라인하우제Klein Hauze 홍대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260-4번지이며, 대지 면적은 22.29평(73.70㎡)으로 협소하다. 연남동 동진시장 인근 골목길 초입 부분 코너에 위치하며, 260-3번지와 맞벽건축으로 주택 신축이 이뤄졌다. 연남동 철도 부지가 공원으로 다시 조성되면서 최근 옛 주택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중이다. 협소한 대지 면적으로 인해 옆집 260-3번지와 맞벽건축으로 진행하여 일조권 제한이 완화돼 건물이 크게 올라갈 수 있었다. 글 이관용(㈜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사진 채수옥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지역/지구 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3.70㎡(22.29평) 건축면적 44.10㎡(13.34평) 건폐율 59.84% 사업연면적 160.00㎡((40.4평), 중정 등 공용공간 포함) 연면적 147.00㎡(44.47평) 1층 35.18㎡(10.64평) 2층 40.65㎡(12.30평) 3층 38.25㎡(11.57평) 4층 21.36㎡(6.46평) 5층 11.56㎡(3.50평) 용적률 199.46% 설계기간 2016년 7월~10월 공사기간 2016년 10월~2017년 5월 토목공사비 1,500만 원 건축비 3억 원(3.3㎡당 625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철근콘리트 벽 - 고흥석 버너,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후 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후 페인트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1호 210㎜ 외단열 비드법 2종 1호 155㎜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 난간 - 오크원목 창호 LG하우시스 HS Premium 5 현관 한국방화문 HK321CC 조명 소룩스 LED SOLUX SLL-L263 주방기구 한샘유로 위생기구 대림바스 CL-605, CL-761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설계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02-558-8983 www.openscale.net 시공 제이에이치건축 010-9088-6832 INTERIOR NOTE ▲ 1층 상가(입주 예정으로 인테리어 공사 중) 면적 31.88㎡(9.6평) 콘셉트 플라워샵으로 모던하게 공간 구성 실내 주요 마감재 천장 - 노출 콘크리트 벽 - 노출콘크리트 바닥 - 에폭시 주방 전체 포인트 벽 마감 욕실 포인트 벽 마감 창호 스테인리스 창호 출입문(현관 등) 자체 제작 가구 빌트인 자체 제작 ▲ 2∼5층 주거 공간 면적 111.82㎡(33.83평) 가구 수 1가구 단독주택 콘셉트 협소한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입면을 수직형으로 구성하고, 디자인 콘셉트는 모노톤과 화이트 톤 위주로 모던함을 추구 실내 주요 마감재 거실 천장 - 수성 천연페인트 벽 - 수성 천연페인트 바닥 - 강마루 침실 천장 - 수성 천연페인트 벽 - 수성 천연페인트 바닥 - 강마루 주방 전체 마감재 - 한샘유로, 타일 / 포인트 벽 욕실 전체 마감재 - 타일 / 포인트 벽 창호 PVC 이중 시스템창호 현관 한국방화문 방문 예림도어 조명 소룩스 LED 조명 가구 한샘 위생기기 대림바스 주방기구 한샘유로 클라인하우제 홍대의 주변 환경은 밀도가 높고 건물들은 허름한 편이다. 대지는 북쪽과 서쪽으로 도로를 마주하는 코너이지만, 북쪽 도로가 주 진입도로이고 서쪽 도로는 막다른 골목길로 향한다. 이를 고려하여 주택의 정면이 주 진입도로인 북쪽을 바라보게 배치했다. 2개의 협소한 땅을 맞벽건축으로 신축하면서 땅은 작지만, 주택은 크게 보이도록 고려했다. 주택의 코너 부분이 진입로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건축적으로 가벽을 설치하고 안쪽으로 테라스를 계획했다. 이로 인해 주택의 주 포인트인 격자형 가벽이 만들어졌다. 주택의 외관은 기하학을 바탕으로 계획했다. 박스 형태의 전체적인 윤곽에 기하학적인 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입면 계획이 이뤄졌다. 벽체와 지붕은 모두 직선이다. 맞벽건축으로 인해 260-3번지와의 층을 맞추면서 4층과 5층에 테라스가 만들어졌다. 이 부분은 건축 입면상 솔리드Solid와 보이드Void가 적절하게 만들어지면서 공간에 다양성을 부여한다. 협소한 땅에 상가와 단독주택이 공존 두 필지의 면적은 각각 20평과 22평으로 모두 협소했다. 2개의 대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맞벽건축이 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두 건축주의 합의를 끌어내어 맞벽건축으로 신축했다. 도심에 지어지는 대부분의 소형 프로젝트는 일조권 제한과 주차 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조권 완화 차원에서도 맞벽건축은 이점이 있다. 클라인 하우제 홍대에는 건축주 부부와 한 명의 아이, 이렇게 세 가족이 거주하게 된다. 건축주는 공학자로서 연구 활동을 하면서 바이크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소유자이다. 건축주는 기존 오래된 주택을 개축하여 장기 거주할 목적으로 단독주택을 짓고자 했다. 또한, 1층을 월 임대 수익을 고려하여 상가로 계획했다. 건축주는 대지 면적이 협소하기 때문에 최대로 편리한 공간 구성을 요구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공간을 특별히 요구하여 주방 인근에 별도의 쓰레기 처리 공간을 계획했다. 또한, 지상의 마당 없이 4층에 마당 겸 테라스를 만들기를 바랐다. 건축 계획 시 땅은 작지만, 크게 보이는 주택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1층은 수익형 임대 상가로, 2층부터 5층까지 한 세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으로 층을 구분했다. 단독주택의 내부는 좁은 계단의 수직 동선으로 연결했다. 이러다 보니 이삿짐 문제를 해결하면서 내부도 크게 느끼도록 외부에 면한 창문을 크게 냈다. 내부에서 오르내리는 계단에 수직 창을 내어 자연 채광이 잘 들어오도록 고려했다. 협소주택이기 때문에 2층에 주방과 거실을, 3층에 부부 침실과 아이 방을 계획했다. 4층과 5층은 취미실과 서재를 테라스와 연계하여 다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시지각적視知覺的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문을 크게 냈다. 협소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클라인 하우제 홍대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함을 추구했다. 외부는 강한 남성적인 느낌이라면, 내부는 모던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특히, 주방은 아일랜드 가구를 배치하여 넓고 편하게 꾸몄다. 수직 이동 공간인 계단은 좁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공용공간은 상대적으로 시원스럽게 계획했다.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벽지 마감에서 탈피하여 콘크리트 위에 미장 후 페인트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함과 높은 천장고를 확보하여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 연남동 일대 신축 또는 리모델링 주택들의 외장재가 대부분 청고벽돌 일색이지만, 클라인 하우제 홍대는 내구성과 차별화된 미관을 구현하고자 했고, 모노톤Monotone의 화강석을 주조로 단조로움을 탈피하고자 포인트로 라임스톤을 부분부분 도입하여 세련된 미관을 추구했다. 무엇보다 진입부에서 보이는 4, 5층 부분의 테라스 공간을 격자형 가벽으로 감싸서 협소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위를 즐기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협소한 대지 문제로 외부 공간에 주차장밖에 계획하지 못한 점이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연남동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아림주택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1인 가구가 늘면서 주거 형태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 다시 1∼2인 가구로 옮겨오면서 주택 크기가 점점 작아진 것. 요즘은 자투리땅을 활용해 짓는 협소주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젊은 부부 단 둘이 사는 용인 협소주택 ‘수지 O house’는 221㎡(약 67평) 대지에 건축면적 43.06㎡(약 13평)로 앉혀졌다. 도심의 자투리땅에 들어선 협소주택과 달리 이 주택은 건축면적에 비해 마당이 제법 넓은 편이다. 이 주택의 숨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전원주택을 짓는 데 있어 내공이 쌓일 법하다. 글 최은지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아림주택건설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 용도지역 : 보전녹지지역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대지면적 : 221.00㎡(66.96평) · 건축면적 : 43.06㎡(13.04평) · 연 면 적 : 122.78㎡(37.20평) 1층 43.06㎡(13.04평) 2층 43.06㎡(13.04평) 3층 36.66㎡(11.10평) · 건 폐 율 : 19.48% · 용 적 률 : 55.56% · 설계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5월 · 공사기간 : 2016년 7월 ~ 2016년 11월 · 건축비용 : 2억1,500만 원(3.3㎡당 580만 원) · 토목공사 : 보강토, 옹벽 공사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컬러강판, 백고벽돌 슬라이스, 적삼목 무절 사이딩, 스타코 플렉스 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 방부목 데크재 ·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내벽 - LG하우시스 고급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메이플 · 단 열 재 : 지붕 - 인슐레이션 R-32 외단열 - 인슐레이션 R-21(중단열), EPS 50T 내단열 - 인슐레이션 R-19 · 주방가구 : 한샘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 난방기구 : 경동보일러 설계 및 시공 아림주택건설 031-8016-0696 www.arimhousing.com 마당 넓은 협소주택 건축주 부부는 처음부터 협소주택을 계획하지 않았다.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출퇴근 거리 그리고 추후 태어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을 고려해 부지를 찾았다. 그러던 중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를 발견했다. 서울 및 분당지역으로 접근성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차로 5분 거리엔 신분당선 동천역이, 20분 거리엔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가 있어 딱 맞춤한 입지였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 필지들 모두 가족 구성원에 비해 너무 커 선뜻 매수하지 못했다. 그렇게 거듭하던 고민은 지금의 이웃과 만나 필지를 분할해 각각 매수하면서 해결했다. 552㎡(약 167.3평) 필지를 331㎡(약 100평)와 221㎡(약 67평)로 분할해 부부는 221㎡의 좁고 긴 형태의 작은 필지를 매수했다. 수지 O house는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만들어진 협소주택이다. 부지가 보전녹지지역에 속해 법정 20% 이하의 건폐율을 적용받다 보니 건축면적 43.06㎡(13.04평)인 협소주택이 지어진 것이다. 이 주택은 도심의 자투리땅을 활용한 협소주택과 달리 남는 땅을 마당으로 계획해 가분수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도심의 협소주택은 건축 시 자재를 적재할 공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데, 이 주택은 넓은 마당을 활용해 정원뿐만 아니라 주차공간까지 확보했다. 부부는 건축구조를 설계 및 시공사인 아림주택건설의 추천으로 경량 목구조를 정했다. 중단열재 충진이 필수인 경량목구조는 여타 구조에 비해 벽체 두께가 얇아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협소주택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중단열에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 받는 외단열을 더해 지역 규정에 맞는 단열 값을 얻었다. 남는 공간 없이 알뜰살뜰 활용한 내부 부부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아림주택건설에 요구한 사항은 무엇일까. “추후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충분한 실 구성에다 부지가 언덕 중턱 부분이라 이웃한 집들이나 진입로에서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기를 원했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할 넉넉한 메인 침실 공간도 필요했죠.” 아림주택건설은 2층에 부부침실을 넓게 배치하고 3층에 방 2개를 구성했으며, 가족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생각해 창 배치에 신경을 써 설계했다. 필지를 분할한 이웃과 같은 시기에 설계를 진행했기에 서로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부의 주택 2층과 3층 계단실에서 이웃 주택의 침실이 들여다보여 애초 가로 창호에서 좁은 세로 창호로 변경하기도 했다. 부부의 바람도 그러했지만, 협소주택의 설계 포인트는 자투리 공간의 활용에 있다. 이 주택은 층과 층 사이 자투리 공간을 수납장으로 활용하고, 계단 하부를 보일러실과 다용도실로 활용했다. 또한, 스킵 플로어 구조를 적용해 거실의 천장고를 높이고 창문을 적절하게 배치해 개방감을 주면서 채광과 환기를 좋게 했다. 지붕이 낮은 3층은 비교적 큰 물건을 수납하는 창고로 구성했다. 공간 구성 면에서 협소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화장실을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부부가 전에 살던 아파트에 화장실이 두 개였기에 메인 침실에 딸린 욕실과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화장실 한 개를 계획한 것이다. 2층 면적이 10평 미만이었다면 어려웠겠지만 약 13평이기에 가능했다. 부부는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바라던 것이 하나하나 현실로 나타나고, 벽지와 마루, 타일, 주방가구 등을 결정하는 일들이 즐거운 경험이었으며,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덕에 좁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며 흡족해한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아림주택건설
-
-
[용인 협소주택]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1인 가구가 늘면서 주거 형태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 다시 1∼2인 가구로 옮겨오면서 주택 크기가 점점 작아진 것. 요즘은 자투리땅을 활용해 짓는 협소주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젊은 부부 단 둘이 사는 용인 협소주택 ‘수지 O house’는 221㎡(약 67평) 대지에 건축면적 43.06㎡(약 13평)로 앉혀졌다. 도심의 자투리땅에 들어선 협소주택과 달리 이 주택은 건축면적에 비해 마당이 제법 넓은 편이다. 이 주택의 숨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전원주택을 짓는 데 있어 내공이 쌓일 법하다. 글 최은지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아림주택건설 기사 전문 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용인 협소주택]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
-
◆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④(아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 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아 업체 : 총 26개 설계업체 )아뜰리에.14 새로운 공간 예술을 찾아가는 곳 대표 : 박윤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3가길 29-9, 1동TEL : 02-734-0310 . 010-3191-0310 http://atelier14.kr 아뜰리에.14는 서로 다른 예술 코드를 가진 디자이너들이 모여 새로운 공간 예술을 찾아가는 곳입니다. 아비따건축연구소 유럽을 담아낸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의 조화 대표 : 이후송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2길 6-3C.P : 010-9206-8607 https://blog.naver.com/lee33fr 프랑스 건축사, 파리라빌레트 국립건축학교 석사, 파리사회과학고등 연구원 주거학 박사. 2007년 유럽 주거 공모전 Europan 입선. 프랑스 건축사사무소 근무. 제주국제대 건축학과에 출강. 주요 작업으로 제주 세화리 꺼멍싸바펜션, 월정리 꼬따쥬펜션, 애월읍 고성리 마을회관, 협재리 챠오제주펜션 등. 아키노믹스 급부상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 김범관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서운로 200 롯데캐슬클래식A 114동 1002호 C.P : 010-8519-2412 http://archinomics.cafe24.com Archinomics(아키노믹스)는 건축, 인테리어 및 제품 디자인 서 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디자인 및 연구를 기본으로 한 회사입니다. 영국 런던과 서울에 근거하여 한국, 영국 그리고 동남아 등에서의 프로젝트를 다루며 급부상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키리에 대표 : 정윤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계백송정8길 11-14 TEL : 042-487-9857 http://www.archirie.com 일본 아오야마 제도전문학교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 아키숍アーキショップ에서 7년간 실무를 거친 후 귀국, 현재 아키리에의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으로 포뮬리에, 화이트큐브 등이 있다. 한국건축가 협회 정회원, 일본 2급 건축사(도쿄 건축사회 등록 건축사) 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삶의 한 부분으로서의 건축 대표 : 이홍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3길 17 FORJ 601호 TEL : 02-745-6511http://aforum.co.kr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건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만 남을 담고, 어느새 스며든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건축이다. 도시. 건축, 자연을 한 그릇에 담고 공간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새로움, 삶을 더 가치있게 하는 아름다움으로 건축을 위한 아키포럼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도전한다.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architecture & neighborhood -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 대표 : 강우현, 강영진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36-4 세진빌딩 301호TEL : 02-6093-2253 http://www.archirie.com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가로 다가가고 싶어 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대표작으로 셰어하우스 ‘틈틈집’과 ‘하얀 민들레 농원'. ‘서림연가’ 등이 있다. 2015년과 2018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신진 건축사 대상을, 2016년에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과 충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을 수상.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대상 애스크건축사사무소 대표 : 박성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가동 852호 TEL : 02-6671-0229 http://askarchi.com 홍익대 건축, 건축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대우건설과 NS. 한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건축 실무를 경험했다. 2006년부터 독립적인 건축 활동을 시작했고, 전주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 중에 있다. 주요 작업으로 스와질란드 기독교 대학교 행정동, 밀양 주택, 포항 충진 교회, 시립 동대문 실버케어센터 등이 있다.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친환경, 저 에너지 건축에 중점 대표 : 이재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 혜화로3가길 17, 1층 TEL : 02-511-5854 . 010-3240-4497 https://blog.naver.com/yjh44x 2004년에는 (사) 새건축사 협의회로부터 ‘신인건축가상’을, 2008년에는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으로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한국목조건축협회의 목조건축 품질위원, 서울시 건축사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에이알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 : 이주형, 강신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백범로24길 1-5 TEL : 02-711-0210 https://ar-a.kr 이주형 :홍익대학 건축학과 졸업 조병수건축연구소 팀장.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김해 Steel Grove) 강신일 :홍익대학 건축학과 졸업 조병수건축연구소 팀장 공동 작업 대표작 이외수문학기념관 현대자동차 연수원 남해 사우스케이프CC호텔 NHN, 고려제강 ㈜에이플레이스 에이플레이스는 사람이 머무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대표 : 이원형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12길 60 송보빌딩 202호TEL : 02-6104-6603 . 010-3641-6644 http://a-place.co.kr 고객의 상황과 니즈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하는 일부터 건물이 완성되는 과정에 걸쳐 필요한 건축설계· 감리·시공 및 관련 컨설팅을 제공. 사람이 머무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고객 한 사람의 이야기가 건축으로 지어질 때, 저희는 다시 사람을 생각합니다. 오드건축사사무소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가 사라지는 주택을 추구한다. 대표 : 최재복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63길 25 은혜빌딩 202호TEL : 02-2202-3008 http://www.odearch.com 단국대 졸업. 현대건축과 한옥을 작업하고 있다. 현대주택이든 한옥이든 설계 시 지향하는 점은 조화이며, 오랜 시간 지어 지고 사용되어 온 모든 것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가 사라지는 주택을 추구한다. 대표작_ 심락재, 더블유하우스, 함경루 등 2018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상,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우수상 오태훈(프리랜서) 대표 : 오태훈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C.P : 010-3352-7774 https://www.instagram.com/artaehoon 독일 아헨공대 건축학과 학·석사, 독일건축사 네덜란드 O.M.A. Rem Koolhaas와 UN Studio에서 실무. 국내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현재 건축설계와 작가 활동 및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주요 작품으로는 김창열 제주도립 미술관, 제주항공 우주박물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명동 롯데시티호텔 등이 있다.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작품 하나하나를 수작업하는 마음으로 설계합니다. 대표 : 이관용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8 서울숲포휴 216호TEL : 02-558-8983 http://www.openscale.net 경희대 건축공학과,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건축학 박사 주택 프로젝트로는 20평 부지의 협소주택부터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이며, 일반 건축물로는 중소기업 사옥, 상업건축, 근린생활시설 등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적으로 독특하고 색깔 있는 건축물을 추구하며, 작품 하나하나를 수작업하는 마음으로 설계를 진행한다. 운영건축사사무소 좋은 주택 설계는 건축가 혼자만의 노력으로 절대 만들 수 없다. 대표 : 이동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2294-7083 https://blog.naver.com/woonyoung333 홍대 건축과, 좋은 주택에 사는 것은 명랑하고 성격 좋고 현명한 배우자와 함께 사는 것처럼 행복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설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주요 작품_ 헤이리 바우재, 헤이리 미디어 통하다(2010년도 경기도 건축문화상 주거 부분 수상), 동탄 대우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2011년도 국토해양부 장관상 타운하우스 부분 대상) 유타건축사사무소 건축은 한 명의 생각으로 끝나지 않는 협동 작업의 연속이다. 대표 : 김창균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22길 26TEL : 02-556-6903 http://www.utaa.co.kr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석사학위. 해병대 사령부 건축설계실, 에이텍건축 등에서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6년 ㈜리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를 거쳐 UTAA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 상’을 2011년 수상한 바 있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친절한 건축가 대표 : 유현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4길 27, 4층TEL : 02-548-8508 http://www.hyunjoonyoo.com 대중에게 익숙한 건축가로 건축에 대한 생각을 쉬운 언어로 전달해 ‘친절한 건축가’로 유명하다.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의 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MIT, 홍익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 특히 그는 개인이 누리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옥 3.0으로 2016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대상 수상. 윤공간 대표 : 윤석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103-18 주영빌딩 TEL : 02-575-8166 https://yoonspace.wordpress.com 영남대 미술대 서양화과,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실내 설계 졸업. 현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대학원 겸임교수. 2016. KOSID(한국실내건축가 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수상. 2015. KOSID(한국실내건축가 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수상. 2015.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 명가명인 수상 이레건축사사무소 대표 : 윤인준 주택 / 상업건물 / 교회 설계본사 : 부산 연제구 명륜로 16 광일메디컬센터 10층TEL : 051-939-2699 경상대학교 졸업, 부산대 대학원. 부산시 금정구 디자인 심의 위원, 서구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부산진구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최근에는 교회 건축 전문가로 교회 건축 설계공모에 참여·당선되어 실시설계를 수행했다.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이 시대 한국의 도시건축문화의 정체성을 회복하려 한다. 대표 : 김효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율곡로 84 가든타워빌딩 1805호TEL : 02-766-1928http://www.irojekhm.com 김효만은 다수의 국제건축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한국건축가 협회상,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건축 전문지에 매년 출판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가온재, 화헌, 플라잉하우스, 도헌, 자안재, 임거당 등이 있고, 경기대 건축대학원, 시립대, 단국대 겸임교수, CONCEPT지 편집위원을 역임. 이로재이도시건축 기본에 충실한 건축 대표 : 이기태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자곡로 174-10, 512호TEL : 02-877-2022 http://www.eua.co.kr 12년간 승효상 문하를 거쳐 2012년 이로재 이 도시건축을 개설하고, 기본에 충실한 건축에 관심을 두고 작업해 오고 있으며, 주요 작업으로는 Alex72 hotel, 속초 stay hostel, 제주 평대리주택, 휘경동 주택 등이 있다. 이솜건축사사무소 두고두고 오랫동안 봐도 좋은 건축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표 : 남욱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4길 28 고래빌딩 401호TEL : 070-4158-8436 http://2som.kr 건축설계를 포함한 건축 전반에 걸친 업무를 비롯하여 인테리어,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주거 시설, 전통건축, 문화 및 집회 시설, 업무시설 등의 다양하게 축적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설계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아건축 부산, 경남, 경북 전문 주거 공간 건축가 그룹 대표 : 이미정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65 가인빌딩 4층TEL : 1522-0264 https://www.iiaa.co.kr 당신의 일상에 예술에 담습니다. iiaa는 주거 공간 전문 건축가 그룹입니다. 공간의 미학, 조화와 배치, 실용성 등 이 모든 구성 요소들이 결합되었을 때 고객이 꿈꾸던 공간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행복한 도시. 건축. 공간디자인. . 도시계획 박사 / 프랑스건축사 / 한국건축사 대표 : 문영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458-6403 . 010-9206-7960 http://ismorenc.com 도시계획학 박사, 프랑스건축사, 한국건축사. 현)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겸임교수. 현) 한국주거학회 학술이사, (사)실내디자인학회 주거공간위원회 위원장 이지건축건축사사무소 대표 : 박명석, 이지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21 골드코스트빌딩 7층 TEL : 051-866-2722 박명석 건축사 : 동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정암건축사사무소 실무. 이지영 소장: 부산대에서 한국 전통건축 및 근대건축을 전공하고 건축학 석사 및 박사를 수료. 두 사람의 대표작으로 제주 애월읍 단독주택Ⅰ, Ⅱ, Ⅲ과 광안동 MARINE HOUSE Ⅰ, Ⅱ, Ⅲ, Ⅳ, Ⅴ 및 수영초 하늘바다 미술학원 등이 있다. 인아크건축디자인 건축, 설계, 시공이 장점인 집 짓는 디자이너 건축가입니다. 대표 : 황광수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 협소주택 본사 : 대구 달서구 와룡로52길 14 TEL : 053-286-0610 http://www.inark.co.kr 영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린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동우 등에서 실무. 두류동 상가주택이 2017 대구건축 비엔날레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주요 작업으로는 겨루하우스, 꼬꼬마하우스, 까꿍하우스 등의 신축공사와 다온게스트하우스, 나무하우스, 꽃순도순하우스 등의 리모델링 공사 일공이디자인 (구, 인디자인) 대표 : 문선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 인테리어본사 :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32-1 금성빌딩 2층 TEL : 02-337-8836 www.102design.net국민대 대학원에서 실내 설계를 전공하고, 주거 전문 디자인 회사인 이웨스인테리어를 거쳐 SK건설 디자인팀에서 평면 개발 및 고급 주택 브랜드인 아펠바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인디자인 대표로 편안하고 따뜻하며 담담하게 감성이 동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추구한다. 실내건축가 협회(KOSID) 이사.
-
-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
◆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④(아 업체)
-
-
◆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①
(영문자~가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설계업체 List로 총 101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영문자~가 업체 : 총 25개 설계업체 ) AAG Architecten AAG Architecten은 대중성과 공공성을 추구합니다. 대표 : 윤동원 상가주택 / 점포주택 / 단독주택 / 공공건축 / 주거건축본사 : 경기 광명시 양달로10번길 7-14, 1층 Tel : 070-4122-1447http://www.aaga.co.kr 한국건축사 / 네덜란드건축사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건축과 석사, 매스스터디스와 네오스페이스 근무 2018 경기도 건축문화상_동상-캔버스 2016 경기도 건축문화상_동상-유마재 ABIM 아키텍츠 진짜 건축을 찾아 스스로 구도자가 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가 집단입니다. 대표 : 김호중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청경궁로35길 19 TEL : 02-6013-0409 http://abim.co.kr Architecture : 진짜 건축을 찾아 스스로 구도자가 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가 집단입니다. Build : 우리의 건축은 그림에 머물지 않습니다. 짓는데 관여하고, 최고의 건축과 작품을 시공합니다. Information Technology : 세계에 닥쳐있는 Information 전쟁의 중심에 BIM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ABIM은 첨단의 기술력으로 건축과 시공을 합니다. AND 에이엔티 Architecture of Novel Differentiation 대표 : 정의엽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 본사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8길 110, 1001호TEL : 070-8771-9668 http://a-n-d.kr 인하대 건축과 졸업, 토론토 대학 건축대학원 석사. 미국 Morphosis Architects, 캐나다 MJM Architects, 한국 공간건축 근무 - 2011 / 한국건축가 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Topoject_문호리 단독주택 - 2016 / 2016 Venice Biennale / Gablepack_박공무리집 - 2016 / 한국건축가 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Louverwall_루버월 JYA 건축사사무소 건축의 기본에 주목한다. 대표 : 조장희, 원유민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토정로 161 안정빌딩 3층 TEL : 070-8658-9912http://jyarchitects.com 조장희 - 한양대 건축과, 서울 공공건축가, 행정복합도시 공공건축가. 원유민 - 한양대 건축과, 네델란드 건축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건축은 만드는 이에게도,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이에게도 모두 ‘흥미’ 로워야 한다고 믿는다. 동시에, 건축은 처해있는 다양한 물리적, 사회적, 기능적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건축의 기본”에 주목하고자 한다. LOWCREATORs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입니다.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대표 : 권재돈, 양인성 주택 / 상업건물 / 인테리어 등본사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63, 3층 TEL : 070-4130-3162 . 010-4789-8208 https://www.lowcreators.com - 건축설계/디자인, 디자인 감리 - interior _ 홈스타일링, 매장 인테리어, 리모델링 - space consulting _ 디자인 컨설팅, 공간 컨셉 및 브랜딩 ROA 건축사사무소 대표 : 백정열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삼성로69길 17 제이원빌딩 B1층 TEL : 02-417-0142 http://www.roa.kr/main 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 단독주택 : 강화 마리화원 STPMJ We design identity, brand and value. 대표 : 이승택, 임미정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1길 38 흥진빌딩 205호 TEL : 02-497-1397 http://www.stpmj.com 12년 뉴욕 젊은건축가상, 16년 대한민국 젊은건축가상과 김수근 프리뷰상 및 뉴욕 신진건축가상, 2017년에 AIA New York Design Award와 Architectural Record에서 선정하는 Design Vanguard 2017(차세대 세계 건축을 이끌 건축가상) 수상 SUP 건축사사무소 Space, Utility, Passivehouse - 공간의 감동과 아름다움, 실용성, 에너지 절감 대표 : 선상희 단독주택 / 상가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세종시 한누리대로 237 한스웰시티 305호TEL : 044-863-5842https://blog.naver.com/sup5842 동국대 건축공학과 졸업,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술자 2013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우수상 수상. 2015 세종시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2015 세종시 글벗 중학교 신축공사 설계공모 당선. 2017 세종시 솔빛 숲 유치원 설계 현상공모 당선 UAARL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소속의 연구기반 건축디자인 연구소 대표 : 이우형 교수단독주택 / 상업건물, 문화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학로 91남서울대 조형학관 7201호TEL : 041-580-2189 http://www.uaarl.com 프랫 인스티튜트, 경북대 졸업,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Fxfowle Architects, Rafael Vinoly Architects 등 미국 뉴욕 유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다년간 근무 뉴욕주 건축사, 미국 친환경 인증사 ㈜가와 건축사사무소 목조건축 전문 설계 대표 : 최삼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9길 27TEL : 02-3143-0057 http://kawadesign.net/wp 경상대 건축공학과, 홍익대학원, 와세다대학교 객원연구원, 공간연구소(1985~1994)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본상 수상(2000), 한국목조건축 대전 본상 수상(2003, 2004), ARCASIA AWARD 2003(아시아호주건축가연맹상)(2004),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저층 주거부문 최우수상 수상(200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2017) 건축동인 건축사사무소 도시환경에 기여하는 좋은 건축물 창조 대표 : 최홍종단독주택 / 한옥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성산로 63 DO美TORYTEL : 02-6959-8235 https://choihongjong.wixsite.com/choihongjong 2014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 대상 2016 경기도 건축문화대전 ‘운중천 이웃집’ 준공건축물 부분 금상 2017 경기도 건축문화대전 ‘아미재’ 준공건축물 부분 동상 2017 대한민국 건축대전 ‘아미재’ 준공건축물 부분 우수상 건축사사무소 KDDH KDDH는 일상의 건축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추구합니다. 대표 : 김동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목조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0길 28, 2층 TEL : 02-2051-1677http://kddh.kr 경북대 대학원 건축공학 석사 2014 UIA 더반, 세계 건축대회 설계공모전 우수작. 2015 인천광역시 건축상 우수상. 2016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대상. 201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선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건축[ARCHITECTURE], 인간[HUMAN], 자연[NATURE) 대표 : 김종균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대구 동구 효신로5길 12 TEL : 053-753-0470 건축을 하는 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건축[ARCHITECTURE], 인간[HUMAN], 자연[NATURE]이다. 건축을 향하여 인간을 위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주요 작품: 핸즈 커피 본사 ‘비바채’, 구미 봉곡 소소한 풍경, 부산 구포 스킵플로어, 행복을 건축한‘ 모녀의 집’, 김해 응달‘ 북향집’, 경산 백천 짱아네 상가주택 등 건축사사무소 공유 우리 몸과 마음으로 느껴지는 좋은 건축공간 설계 대표 : 김성우단독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21, 103호TEL : 02-909-2058 http://gyarch.com 空遊는 공간[空]에서 놀기[遊]라는 의미를 갖는다. 건축으로서의 진지한 공간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그 안에서 노니는 인간에 대해서 고민한다.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졸업. 정림건축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요 작업으로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및 활용 방안 설계’, ‘종로구 동숭동 사진가의 집(도심지 협소주택-다세대)’, ‘도봉구 쌍문3동 구립 도서관 신축 설계’ 등이 있다. 건축사사무소 공장 공장건축은 ‘공간(空)과 장소(場)’를 주제로 건축 작업을 하는 곳이다. 대표 : 정우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1257호 TEL : 070-7801-0419http://gjarch.com인하대 건축공학과 (동대학원), 정림건축 근무 인하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 서울시 공공건축가 공장건축은 ‘공간(空)과 장소(場)’를 주제로 건축 작업을 하는 곳이다. 또한 ‘공장'은 하나의 ‘작업장’으로써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건축사사무소 선재 제주지역 건축가 대표 : 양재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제주 제주시 신대로 159, 3층 TEL : 064-757-0005 제주 국제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석사를 받았다. 2004년 제주에서 ‘건축사사무소 선’을 설립해 건축, 인테리어, 목조주택 등 제주지역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업으로 제주 렌터카 사옥, 고성 보건소, 경문 건설사옥, 생명의 정원 등이 있다. 건축사사무소 여헌 대표 : 김영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3길 2 우원빌딩 TEL : 02-2057-8005 . 010-5302-5901 https://blog.naver.com/yeoheon22 건축설계 / 감리 / CM,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원 단독주택 최초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건축사사무소 카이 목조주택 설계 전문 대표 : 박용훈 주택 / 상업건물 목조건축물 전문 설계 / 단지 개발 본사 : 경기 남양주시 석실로 688, 2층TEL : 031-592-0611분당 Studio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 164 시그마2 오피스텔 C동 219호 TEL : 031-712-2207100동 이상의 풍부한 설계, 감리 경력 7개 대학 강의 경력 ㈜건축사사무소 탑 One-Stop Solution Process 대표 : 이영호주거 / 상업건물 설계 / 도시계획본사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167 테라타워 B동 1423호TEL : 02-553-8170 http://www.topaa.com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시대에 앞선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거, 상업건물 설계, 도시계획, 친환경 저 에너지, 제로에너지 분야 등 통합 기획 솔루션 제공. 건축사사무소 환 풍경, 자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건축설계 대표 : 송광섭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43길 1, 3층 TEL : 02-583-1941 archwhan@hanmail.net · 공간 대상(건축) · 서울시 건축상 · 인천시 건축상 · 경향하우징페어 은상 · 건축사 협회상 · 한국건축문화대상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대표 : 김승회, 임윤지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31길 13 TEL : 02-592-4128http://kywc.com 김승회 건축가 : 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원 졸업, 미시간 대학교 건축학 석사. S.O.M 시카고 사무실, 서울건축에서 실무를 익힘 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2006 제1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 대한민국 환경 문화상, 건축가 협회상, 건축문화대상 본상 등을 수상 경피리 건축발전소 작은 설계도 소중히 여기며 정성을 다한 시공관리 대표 : 윤경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두산더랜드파크 A동 413호C.P : 010-4030-3700 https://blog.naver.com/ssendesign5 공간, 삼성건설 등 메이저 건축사사무소를 거치며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 고급 주택 및 고층 빌딩 설계를 해왔다. 작은 설계도 소중히 여기며 건축주의 미래적 가치를 위해 디자인부터 건축물 사용상의 유지·보수까지 고려해 정성을 다해 설계 및 시공 관리를 한다. 광경원 건축연구소 아키데일리 우수 건축물 소개 대표 : 임광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강원 양양군 현남면 갯마을길 29 TEL : 033-672-9200 . 010-6838-4467 http://광경원.com 1층은 예술, 디자인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용 리셉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층은 작품 전시와 영상실을 겸비한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광경원은 세계적으로 건축계에서 저명한 아키데일리에 우수한 건축물로 인정받아 소개되었습니다. ㈜구가 도시건축 우리 삶과 가까운 건축 실현 대표 : 조정구전원주택 / 단독주택 / 한옥/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39TEL : 02-3789-3372 http://www.guga.co.kr 구가 도시 건축은 현대의 삶은 담은 건물의 설계와 감리를 수행합니다. 또한 10여 년 넘게 꾸준히 진행해온 도시 답사와 실측 연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삶과 가까운 건축 실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도 건축사사무소 건축과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 대표 : 현상일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8길 38 대경빌딩 4층 TEL : 02-553-0396 http://www.gudo.co.kr 구도(構都)라는 이름처럼 건축과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
-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
◆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①
(영문자~가 업체)
-
-
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④(아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아 업체 : 총 21개 시공업체 )아람하우징 대표 : 김병찬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5로 226 골든스퀘어2 515호 TEL : 041-565-7744 aram_housing@naver.com 아람하우징은 안전하고 튼튼한 목조주택, 준공 후 하자 없는 주택을 지향합니다. 건축 부지의 주변 지형과 환경, 집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건축주와의 상담을 통한 유동적인 주택 설계 변경이 가능합니다. ㈜아르모니아주택건설 아르모니아는 소통이 잘 되는 화목한 집을 추구합니다. 대표 : 표충열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타운하우스 외 본사 : 경기 화성시 노작로3길 10-1 TEL : 031-613-6890http://www.armonia.house 보다 더 쾌적하고 편안한 행복한 집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상품개발과 자연친화적 소재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년간의 주택에 대한 설계와 시공을 바탕으로 고객분들이 꿈꿔오시던 그 집을 함께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림주택건설 아름다운 집을 짓는 사람들, 아림주택건설입니다. 대표 : 박민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67번길 13-3 TEL : 031-8016-0696 https://www.arimhousing.com 아림주택건설은 집이 좋아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집 짓는 사람들입니다. 한 분 한 분 맞춤 설계 및 시공으로 모든 가족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맞춤 주택을 지어드리겠습니다. 아스카건설 일본식 중목구조 건축 실적 국내 최다 대표 : 권길상 중목구조주택 / 한옥 / 목조주택본사 : 경기 여주시 선사1길 7-46 TEL : 1688-2975 www.askaconst.com · 일본식 중목구조 건축 실적 국내 최다 (국내 최초 일본식 프리컷 시스템 도입) · 국내 중목구조 건축비 최저가 실현· 전통한옥사찰 프리컷 가공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아시아인서울종합건설㈜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대표 : 권영근 단독주택 / 중소형빌딩 / 상가주택설계 / 리모델링및 시공 본사 : 서울 서초구 방배로 230-1 융성빌딩 6층 TEL : 1577-0638 http://www.asiainseoul.com/home 중소형 건축설계 부문 2017년 한국 브랜드 선호도 1위 권영근 대표 올해의 건축가 100인 선정 가로수길 상가주택 등 부띠크사옥, 상가 등 다수 아이앤하우징 / ㈜단감건축 행복한 집 짓기를 합리적인 제안 주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대표 : 감은희단독주택 / 중목주택 / 협소주택 / 상가주택 / 펜션 / 빌라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30길 25 남산빌딩 2층 TEL : 02-6217-8752www.edangam.com - 건축상담, 설계, 인테리어, 인허가, 시공, 사후관리까지 One-Stop System· 단독주택 전문 기업 ·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한 중목구조 NO.1 · 2018 대한민국 산업대상‘ 주거문화대상’ · 프랑스 건축가협업 타운하우스‘ Loire Valley’ · 양양 골든비치리조트 ‘마운틴스테이’ 에덴건축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집을 짓습니다. 대표 : 전대진 목조주택 / ALC주택 / 스틸하우스본사 : 경기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537 TEL : 031-772-1987 www.edenhousing.co.kr 좋은 공간과 삶의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한 번쯤 꿈꾸며 그림 같은 집,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사는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에스디하우징 사람과 자연을 담은 집- 에스디하우징이 만들어 드립니다.. 대표 : 김춘기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970 TEL : 031-338-0425www.sdhousing.co.kr ‘사람과 자연을 담은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 철학을 담아 아름다운 디자인과 정직한 시공,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의 마음속 꿈꿔온 공간을 행복한 공간으로 실현하여 드리겠습니다. 에스엠건축 대표 : 이성무 미국식 목조주택 외본사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0길 31코오롱디지털타워빌란트Ⅱ 905호TEL : 1577-2563 www.sm건축.kr 저희 SM건축은 그렇게 사람을 닮은 집을 짓습니다. 사람이 우선인 집... 안전이 우선이 되는 집... 행복한 사연을 간직한 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SM건축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엔디하임㈜ 젊음과 실력이 있는 신구 조화가 완벽한 엔디하임 대표 : 류명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0 대화빌딩 4층 TEL : www.ndhaim.co.kr 엔디하임은 주택 건설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아이건축 엔아이건축과 함께하면 행복한 집 짓기가 시작됩니다. 대표 : 김태권 설계 / 시공 / 관리본사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9길 10 정안빌딩 7층 TEL : 02-562-9977 www.ni-housing.com단지 개발의 성공적 노하우를 가지고 단독주택 사업을 시작합니다. 전원주택, 목조주택, 고급 주택, 단지 개발 설계·시공 전문 기업 예홈건설 대표 : 이병훈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 본사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종합휴양지로 87 TEL : 1688-5407www.yehome.co.kr 예홈건설은 창사 이래 자재 판매와 건축 시공을 함께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시공 능력으로 쾌적한 주택을 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드선 대표 : 원유상 전원주택 / 중목구조 시공 / 아이씬 유통본사 : 경기 남양주시 경춘로1015번길 8, 202호TEL : 1644-0523http://www.woodsun.co.kr/우드선은 경량목구조, 중목구조 등 목조주택 전문시공업체입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튼튼한 주택 시공을 약속드립니다. ㈜원하우징월드 자연과 함께 인간의 행복한 삶이 공존하는 그곳을 만듭니다. 대표 : 이영석 목조주택 / 전원주택 / 단지개발 본사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70 우신빌딩 302호 TEL : 02- 420-7811www.onehousing.co.kr 각종 단독주택 단지형, 소형 주택 등 그동안의 많은 주택을 시공하고 개발하여 축척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주택문화 창달에 새로운 각오와 성실한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월메이드건설 알뜰살뜰 소중한 내 집 잘 짓기 대표 : 배성남 친환경목조주택 / Pre-cut 중목구조주택 / 패시브하우스 본사 : 서울 강남구 자곡로 174-10 강남에이스타워 714호TEL : 02-549-0404 www.wallmade.co.kr 합당한 가격과 성실한 시공, 추후관리를 통해 오랜 기간 믿음과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내 집 짓기의 희망과 설렘, 가슴 벅찬 행복한 순간들을 예비 건축주님들께 선사하고 싶습니다. ㈜위드라움 대표 : 김재성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로 119, 2층 TEL : 031-702-9923www.withraum.com 맞춤 설계 시공, 합리적 비용, 우수한 인력, 100% 책임시공, 철저한 사후관리 ㈜위드하임 기본을 지켜 차이를 만드는 건축 대표 : 윤경일미국식 경량목조주택 / 목조주택 / 전원주택 / 주말주택본사 : 경기 양평군 양서면 경강로 1192-1, 2층 TEL : 031-774-4745 www.withheim.co.kr - 하도급 NO, 직영공사를 통한 합리적인 시공 - 위드하임의 8대 기본 원칙 1. L 앙카 2. 토대 대패 3. 홀다운 철물 4. 2등급 이상 고단열 창호 5. 각방 난방 제어시스템 6. 지붕 윔루프 공법 7. 단열 규정 준수 8. 미국 IBC 코드 준수 시공 윤성하우징 국가가 선정한 국내 최우수 단독주택 시공업체 대표 : 윤용식 전원주택 / 목조주택 / RC / 상가주택 / 펜션 / 빌라 / 단지본사 :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4길 52-10 TEL :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4년 연속 한국 소비자 만족 지수 1위 수상 27년의 역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축 전반에 대한 전문적 컨설팅 서비스 제공 건축박람회 최다 참가 & 완공ㆍ설계 사례 전원주택 가이드북 발간 이룸건축(네이처하우징) 따뜻한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 대표 : 김천한 전원주택 / 목조주택 / RC조 / 상가주택 / 펜션 / 단지본사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예당2로 140 모아빌딩 3층TTEL : 1800-5782www.kimhan.co.kr 건축 자금에 맞추는 [맞춤 설계 + 시공] - 설계 + 실내 디자인+ 시공 + 무료 친절 상담 - 일본 건축회사와 기술 + 자재 공급 계약 - 미국 건축 경력 7년 이솝하우징 원하시는 주택을 동화같이 아름답게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재원·정희국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인테리어 외 본사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88, 3층TEL : 031-248-8655 www.aesopfactory.com 이솝하우징은 오랜 시간 국내의 대형 하우징 회사에서 설계와 시공을 총괄하며 시스템을 만들고, 동화 같은 소중한 이야기로 남을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인토문화연구소 건강하고 아름다운 주택의 꿈을 실현시켜드립니다. 대표 : 박영선 황토주택 / 재래식 황토벽돌 본사 : 경기 여주시 주내로 274 TEL : 031-886-7806www.intocom.kr 흙은 정직하다는 신념 하나로 연구 노력하며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 저희 손 벽돌은 여주 질 좋은 황토와 무공해 유기농 볏짚을 사용 숙성시켜 100년 전통의 재래 방법으로 직접 만들어 습기에 강하고 탈취, 단열에 강합니다.
-
-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
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④(아 업체)
잡지/구독 검색결과
-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09월호 발간
- CONTENTS September 2023 Vol.294 전원형 거주시설,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펜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숙박시설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이런 수요 증가에 고무돼 새롭게 수익을 창출하려는 건축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펜션, 독채 펜션,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숙박 형태들이 존재하지만 최근에는‘스테이’라는 새로운 숙박 트렌드가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새로운 숙박 트렌드를 조망해 보고 예비 건축주들이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전원형 주거시설(스테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주택의 기능을 가진 복합형 거주시설을 짓고자 할 때 알고 있으면 유용할 정보도 함께 실었다. 048 PART 01 요즘 사람들이 전원형 거주시설을 대하는 법054 PART 02 펜데믹 이후 급성장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060 PART 03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 사례 모음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마음고생 극복하고 지은 아담한 보금자리 제천 주택082 공유하며 행복으로 채우는 집 칠곡 애견카페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90 콘크리트 건물 사이 고즈넉한 인상 일본 주택 ‘House in Kina’096 자연 동화된 사람 사는 향기 나는 집 양평 주택 ‘인향재’104 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33’112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120 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128 현관 배치로 채광·조망 확보한 용인 주택 ‘소우주’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36 모던한 공간에 아늑함과 여유 담은 화성 주택142 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집 인천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48 주택 설계 시 가구·조명 배치 중요한 네 가지 이유152 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154 S-log Ep 4. 창원‘The Frame' 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8 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주택전시장 오픈업계 최다 전국 14동 모델하우스 운영166 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 성심건업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선봬168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172 토지 분석, 경기도 양평군 신애리와 화전리 편178 압도하는 아름다움, 경사지 정원182 에너지·감성·환경 고려한 집 만들기176 애독자 사은 퀴즈186 NEWS & ISSUE
-
- 잡지/구독
- 과월호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09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2월호 발간
- CONTENTSFEBRUARY Vol.275 SPECIAL FEATURE시골집을 마련하는 지혜로운 방법 자연환경 좋은 시골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 중 실현을 앞두고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새로운 거주지 확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특집에서는 시골집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구옥 리모델링과 신축 등 저렴한 비용으로 시골집을 마련한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060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068 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074 구옥 허물고 5천만 원 들여 지은 집 강진 오휴당080 40년 된 부모님 집 리모델링 정읍 고향집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8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096 일, 육아, 놀이 한 번에 해결한 평창동 주택104 사시사철 행복이 꽃 피는 집 세종 ALC주택112 암 치료 후 선택한 집 속초 실용 한옥120 호텔 같은 프라이빗 살린 창원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8 자연과 함께하는 수직 생활 일본 협소주택 HONEST HOUSE134 중정으로 대지의 단점 극복 청라 중목구조 주택142 부부를 위한 실용적인 공간 영양 세 번째 집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0 라임스톤과 간결한 매스가 인상적인 청라주택 인테리어156 사생활 보호와 안마당 중심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62 오롯이 나의 시간과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 집166 외강내유 전원주택_39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8 Home & Garden_치유정원 동선 만들기172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2)178 신개념 실내외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180 부동산 세무(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183 NEWS & ISSUE186 매물 뉴스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2월호 발간
-
-
[2022년 02월] CONTENTS FEBRUARY Vol.275
- CONTENTS FEBRUARY Vol.275 SPECIAL FEATURE 시골집을 마련하는 지혜로운 방법 자연환경 좋은 시골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 중 실현을 앞두고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새로운 거주지 확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특집에서는 시골집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구옥 리모델링과 신축 등 저렴한 비용으로 시골집을 마련한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060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068 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 074 구옥 허물고 5천만 원 들여 지은 집 강진 오휴당 080 40년 된 부모님 집 리모델링 정읍 고향집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8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096 일, 육아, 놀이 한 번에 해결한 평창동 주택 104 사시사철 행복이 꽃 피는 집 세종 ALC주택 112 암 치료 후 선택한 집 속초 실용 한옥 120 호텔 같은 프라이빗 살린 창원 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28 자연과 함께하는 수직 생활 일본 협소주택 HONEST HOUSE 134 중정으로 대지의 단점 극복 청라 중목구조 주택 142 부부를 위한 실용적인 공간 영양 세 번째 집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0 라임스톤과 간결한 매스가 인상적인 청라주택 인테리어 156 사생활 보호와 안마당 중심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62 오롯이 나의 시간과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 집 166 외강내유 전원주택_39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8 Home & Garden_치유정원 동선 만들기 172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2) 178 신개념 실내외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 180 부동산 세무(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183 NEWS & ISSUE 186 매물 뉴스 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 176 애독자 사은 퀴즈
-
- 잡지/구독
- 월별목차
-
[2022년 02월] CONTENTS FEBRUARY Vol.275
-
-
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
- * 창간 기념 별책 부록 : 예비 건축주를 위한 전원(단독)주택 업체 가이드(300개 시공/설계/기자재 업체 수록 ) CONTENTS 2020 April vol.253 SPECIAL FEATURE 자투리땅 쓸모 있는 변신 협소주택도심 속 쓸모없어 보이는 자투리땅에 짓는 협소주택. 부지가 작고 좁다 보니 수직으로 높게 올릴 수밖에 없고, 작고 좁다고 건축비가 적게 들지도 않는다. 그런데 좁은 집에서 살만은 할까. 답답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도록 협소주택 알짜 정보를 모두 모았다. 064 공간을 수직으로 분할하다 협소주택 속으로066 쓸모없는 땅 쓸 수 있게 디자인 협소주택 짓는다면 070 눈에 띄는 협소주택 6 HOUSE STORY도심 속 비좁은 곳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구옥이 즐비한 곳이라면 더욱 어렵다. 문화재보호구역 경사가 심한 곳에 앉혀진 수원 주택. 건축주는 작은 대지이지만 4인 가족이 여유롭게 공간을 쓸 수 있기를 바랐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축사는 적잖은 고민을 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_COVER STORY 080 보물단지에 지은 첨단 하우스 수원 주택088 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094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4.5평 상가주택 라일락100 정감 가는 동네 작은 집 서대문 협소주택106 밤에 별이 쏟아지는 집 용인 브릭하우스114 남편과 아내 취미 따로 공간 따로 용인 주택122 심플한 아름다움 송산 프렌치 모던하우스HOUSE & PEOPLE152 건축가 인터뷰 김동희 건축사의 움직이는 집 ARCHITECT CORNER 136 코로나19 대응 위한 제안 안심주택138 차별화된 휴양형 셰어하우스 영종도 상가주택 달리146 한국 일본 이탈리아 건축가 협업 서촌 협소주택 HOME DESIGN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영화 속 박 사장의 고급 주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 포털 사이트(N 사이트 기준) 검색 수도 월간 1만 5천 건 이상이다. 칸 영화제의 한 심사위원은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는지 궁금해했고, 실제 집이 아닌 세트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런 고급 주택을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야 할까?_코원하우스 130 4월의 인테리어 키워드 #기생충 박사장 집158 순백의 우아함이 가득한 강릉 주택 인테리어164 싫증 난 주방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ARCHTECTURE DESIGN166 데칼코마니170 홈 파티의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 50평형 HOUSING INFORMATION 172 MATERIALS GUIDE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 목재 데크타일174 HOME & GARDEN 생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되는 탱자나무 178 EXPERT COLUMN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84 KITCHEN GARDEN 텃밭에서 우아하게 가드닝 하기 유기적 재배법186 NEWS & ISSUE176 정기구독 사은 이벤트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
-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0월호 발간
- 2019.10 October Vol. 247 SPECIAL FEATURESPECIAL FEATURE 공간에 빛을 씌우다 ‘조명 인테리어’어떻게 하면 우리 집 인테리어가 특별해질까? 돋보이되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조명 선택이 중요하다. 조명의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아늑하거나 환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심심한 공간에 조명 하나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인테리어 마무리는 조명에 있다’고 할 정도로 조명 선택은 중요하다. 색과 밝기, 디자인과 크기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해서 인테리어에 콘셉트와 어울리는 조명을 선택하는 게 좋다. 066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마술사, 조명070 더욱 빛나고 우아한 공간 연출, 디자인 조명072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HOUSE STORY건축주에게 집이라는 단어는 편하면서도 떼어놓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그러기에 사생활은 지키면서 편안하고 개방감이 있는 주택이기를 바랐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도 편하고 이웃도 편한 집. 아울러 자연 그대로의 부지형태를 유지하고픈 마음에 마당을 포기하고 돌과 잔디, 나무를 보는 것, 그리고 경사를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_COVER STORY 088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지은 원주 주택 096 아픔 딛고 한옥 짓고 2막 시작 횡성 안흥산경 104 즐겁게 때론 여유롭게 누리는 평택 장미하우스 112 풍경도 품고 사람도 품은 제주 힐링하우스 120 구름 속 무릉도원에 지은 영월 주택ARCHITECT CORNER 134 편함과 개방, 바람과 소통하는 양평 주택142 좁지 않은 협소주택 목동 ‘꽃 놀이집’150 이웃과 나, 자연과 형태 사이 남양주 ‘또들네’HOME DESIGN울산 송대리 주택은 20대 젊은 부부가 사는 집으로 모던함을 콘셉트로 심플하지만 짜임새 있게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카페 같이 넓은 느낌을 주는 거실과 주방/식당이 이를 방증한다. 거실에 놓인 모던한 TV와 뉴트로 감성이 담긴 턴테이블은 집 안 분위기를 한껏 여유롭게 만든다. 주택 외관은 박공지붕 두 개를 엇갈려 배치하고 컬러강판으로 마감해 입면이 깔끔하다. 박공지붕 경사를 조금 더 높여서 주택 규모는 작지만 당당해 보이는 주택이다._더존하우징 162 젊은 부부의 센시티브한 울산 송대리 주택 인테리어 168 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HOUSING INFORMATION 172 움집178 다채로운 분위기 느껴지는 43평형 전원주택눈에 띄네 076 엠아트라이팅 4가지 원목조명 Hot Products077 난방비 걱정 없는 신개념 첨단구들 업계 동향080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Housing Guide084 부실공사 막는 법 09 Materials Guide156 붙여서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필름 A to Z Country Life180 숯과 장비 음식 고르는 그릴파티 매뉴얼 184 FURNITURE빌트인으로 깔끔하게 꾸민 주방186 HOME & GARDEN고운 열매가 많이 열리는 뜰보리수나무 188 NEWS & ISSUE176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0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2019.07 JULY Vol. 244 SPECIAL FEATURE 외부 공간 100% 활용하기 전원주택의 참맛은 외부 공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놀이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은 주로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와 주택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오픈공간인 데크, 정원과 텃밭을 가꾸고 어린 자녀들과 반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닐 수 있는 마당, 이 두 공간은 가족이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어떻게 활용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066Ⅰ전원주택의 멋과 여유 & 실내외 연결 통로, 데크070Ⅰ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076Ⅰ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080Ⅰ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물소리와 풀냄새를 느낄 수 있고 북한산의 용혈봉이 이어지는 경관을 거칠 것 없이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지은 한옥‘심락재’.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곳이지만 대지는 좁고 비정형의 독특한 형태로 넓은 면적과 방의 개수를 채워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건축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_COVER STORY088Ⅰ동화 속 집 같은 용인 주택 ‘감분헌’096Ⅰ100여 종의 꽃향기가 집 안 가득 천안 프로방스 주택104Ⅰ가족 간 이웃 간 정이 모이는 용인 제담헌112Ⅰ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120Ⅰ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128Ⅰ식당과 갤러리의 만남 능동 협소주택 ARCHITECT CORNER 136Ⅰ건축주 독특한 취향 그대로 반영한 양주 주택142Ⅰ새롭지만 그대로인 한옥 서울 은평 ‘심락재’148Ⅰ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156Ⅰ그들만의 삶이 녹아든 공간 안성 배꽃집164Ⅰ땅 생김새 그대로 건축 상도동 협소주택 삼각집 HOME DESIGN 서울과 부천 사이에 위치한 지양산자락에 안긴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창밖으론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라 실내 곳곳에 원목을 사용했다. 주택 안팎으로 풍기는 나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게 마음과 정신까지 힐링 시키는 듯하다. _내추럴 밸런스 하우스172Ⅰ요리하고 싶게 하는 깔끔한 주방178Ⅰ안팎에서 자연과 벗하는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HOUSING INFORMATION MATERIAL GUIDE075Ⅰ빗물은 차단하고 환기 기능은 그대로, 레인스탑084Ⅰ이렇게 좋은 데크가~?‘우젠 리얼’082Ⅰ포토이즘_늙은 농부눈에 띄네171Ⅰ천연 원목조명 엠아트라이팅200Ⅰ영화‘기생충’이건창호 시스템 도어 ARCHITECTURE DESIGN184Ⅰ안마당 집.ver2188Ⅰ아름다운 호수에서 영감 얻은 빌라, 오흐리드190Ⅰ전원 단지 양평 문호리 리버웨이 빌리지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194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박쥐나무196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3월호 발간
- 2019 MARCH vol.240 SPECIAL FEATURE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주택을 비롯한 건물은 형태가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존재하며, 건물의 형태는 건축 재료를 통해서 구현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의 주택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받는다면, 그것은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에서 받을 수 있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외장재가 기능적인 요소의 충족은 물론 전면[Facade] 디자인과 같은 주택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심미적인 요소도 갖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외장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도 주택을 돋보이게 하며, 혹 주택을 매매하더라도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장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068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70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76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84Ⅰ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092Ⅰ스킵 플로어 공간구성 돋보이는 시흥 주택098Ⅰ함양 컨테이너하우스‘해와 달의 집’104Ⅰ전원 속 미니멀라이프를 담은 강릉 주택110Ⅰ용꿈을 꾸는 드림하우스, 진주 용몽당118Ⅰ외지붕이 매력적인 협소주택 용산 락유당124Ⅰ속이 꽉 찬 이동식 소형주택 컬렉션 ARCHITECT CORNER130Ⅰ일상 에너지 충전소, 홍천 루디아 하우스136Ⅰ반려견의 놀이터 중정 주택, 세종 DODAM-H142Ⅰ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양산 아로헌148Ⅰ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154Ⅰ옥상 정원과 텃밭 품은 인천 상가주택 환희재160Ⅰ북한산 파노라마 풍경 담은 은평한옥마을 무무헌 STYLING INTERIOR168 웨인스코팅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순천 주택. 과하지 않은 웨인스코팅Wainscoting 스타일을 적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실 아트월에 천연 석재를 붙여 높은 층고를 극대화하고, 실별로 벽지, 페인트, 타일 등 다른 마감재를 함께 사용해 생동감을 줬다. HOUSING INFORMATION눈에 띄네117Ⅰ3억 2천만 원’ 럭셔리 구스이불167Ⅰ2019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174ⅠHOME PLAN 뿔 하우스178ⅠHOME & GARDEN 여행길에 마주친 야생화원180ⅠINTERIOR 집중력 높이는 신학기 아이 방 인테리어184Ⅰ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188Ⅰ설계 노트 층층 마당집 & 옹기종기 일곱집, 고양 상가주택 ARCHITECTURE DESIGN194Ⅰ골목집198Ⅰ단순하지만 규모감 있는 56평형 CASA200ⅠFURNITURE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202Ⅰ자재 정보 숨쉬는 하우스랩 단열재 스카이텍SkytechⓇ064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 계획설계와 설계비177ⅠNEWS FOCUS 20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 신청 스타트!205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3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목차MARC 2017 CONTENTS Vol. 216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밝히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공중걸이, 접시공원 가꾸기074 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077 SPECIAL FEATURE 한옥의 멋에 푹 빠지다 078 THEME 01 한옥 정책 10년, 한옥의 오늘과 내일084 THEME 02 한옥이 좋아 한옥에 안기다093 THEME 03 한옥의 정취와 멋이 담긴 한옥마을 10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4 THEME 01 / 진도7 지진에도 견디는 일본식 중목구조 양산 목조주택112 THEME 02 / 쾌적한 집으로 새롭게 탄생한 고향집 구미 목조주택118 THEME 03 / 전망 고려해 앉힌 북향집 김해 스틸하우스126 THEME 04 / 입지 조건에 순응한 쌍둥이 주택 서산 목조주택134 THEME 05 /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용인 협소주택142 THEME 06 / 부모 은혜에 보답한 '보은현報恩軒’ 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152 상가주택 07 /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다락다락' 송파 상가주택 150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0 STYLING INTERIOR 166 DESIGN POINT '2층' 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168 ARCHITECT STYLE 시時가 되는 집 하동 중정주택172 테마기획 집의 얼굴 '현관'174 SPOTLIGHT 주택 소방시설 의무 설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FOCUS 지진 피해 시설물의 긴급 위험도 평가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발간안내
-
-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2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2월호 목차JAN. 2017 CONTENTS Vol. 215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담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분식물 장식 디자인074 DISTRICT REPORT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077 SPECIAL FEATURE ‘단열’ 하나면 비용절감과 쾌적한 주거 공간 완성078 THEME 01 ‘단열재’ 선택이 아닌 필수082 THEME 02 내단열, 중단열, 외단열 A to Z 097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6 THEME 01 / 거실이 두 개인 ‘T자 주택’ 김해 목조주택104 THEME 02 / 2016 젊은 건축가상 수상 ‘shear house' 예천 목조주택112 THEME 03 / 내부를 규조토로 마감한 친환경 주택 여주 목조주택120 THEME 04 / 아내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실용 한옥 양평 한옥128 THEME 05 / 천식 치료를 위해 지은 황토주택 강화 황토주택136 THEME 06 / 가족의 추억이 물든 영도에 집을 짓다 부산 철근콘크리트주택144 THEME 06 / 계단 공간을 도서관으로 만든 도심 속 13평 협소주택154 상가주택 07 /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화성 상가주택 152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2 DESIGN POINT 중정을 품은 단층집164 ARCHITECT STYLE The Modern Square 용인타운하우스168 FOCUS 우드월172 업체탐방 벤자민무어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PRODUCT 신개념 주택용 난방기기 토요토미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2월호 발간안내
-
-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월호 목차DECM 2017 CONTENTS Vol. 214 046 COVER STORY 065 신년사066 이달의 주제 잡다068 실내정원072 DISTRICT REPORT 귀농귀촌, 남들은 어떻게 했을까?074 DESIGN POINT 기초 077 SPECIAL FEATURE 전원주택의 여유로움과 아파트의 편리함 ‘타운하우스’078 THEME 01 실속형으로 변모하는 타운하우스082 THEME 02 입주자 사전지식 쌓기086 THEME 03 한 번쯤 살고 싶은 타운하우스 이야기 097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THEME 01 /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106 THEME 02 / 직선과 곡선의 조화 김해 목조주택114 THEME 03 / 세월이 흐를수록 멋스러워지는 벽돌 집 청도 스틸하우스122 THEME 04 / 새신랑이 새신부에게 선물한 모던 스타일 주택 거창 ALC주택130 THEME 05 / 좁아도 넓게 쓰는 7.5평 협소주택의 비밀 대구 협소주택136 THEME 06 / 국내 최초 CLT 공법 적용한 수퍼-E 하우스 용인 목조주택146 상가주택 07 / 단독주택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꾼 ‘동교동 UFO' 상가주택 144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54 현장스케치 일본 내진 기술 갖춘 안전하고 편안한 집 용인 스테키홈158 단지를 찾아서 북한강동연재164 STYLING INTERIOR 170 ARCHITECT STYLE 동백 허그 하우스174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업체탐방 알프라임182 자재소개 CS코리아184 시공포인트 튼튼한 기초의 시작, 콘크리트185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월호 발간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