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건강한 집 짓기9_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
- Winter is the time for comfort, for good food and warmth, for the touch of a friendly hand and for a talk beside the fire: it is the time for home. - Edith Sitwell 겨울은 편안함의 시간이며 좋은 음식과 따뜻함의 시간이다. 친근한 손길과 난로 옆에서의 대화를 위한 시간이다. 겨울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 이디스 시트웰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박주영(봄하우징 대표)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드디어 겨울로 들어섰네요. 날도 몹시 추워졌습니다. 많은 공사가 마무리되고 한 해를 정리하는 달인 것 같습니다. 지금 지내고 계신 집은 따뜻하신가요? ‘건강하게 따뜻하게’, 바로 저희 봄하우징의 미션입니다. 물과 추위는 건설·시공에서 가장 취약하기에 저희 시공팀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은 건물에서 가장 많은 하자를 일으키는 요인이고 추위 역시 거주자의 삶에 가장 큰 불편함과 추가적인 에너지 비용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 집을 짓는 시공자라면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 원칙일 것입니다. 저희 봄하우징은 이 기본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철저하게 그리고 ‘가장 친환경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많은 지식과 경험이 토대가 돼야 하는 그 일, 이번 12월 호에서는 ‘건강하게 따뜻하게’ 집 짓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단열과 차열먼저 단열은 물체 사이에 존재하는 열의 이동을 막는 일입니다. 그래서 단열 도료는 건축물 내부에 시공해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거나 외부에 도료를 시공해 내부로의 열 침입을 방지하고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태양광 에너지의 파장별 분포는 자외선 영역(380nm 이하)이 약 3%, 가시광선 영역(380~780nm)이 약 47%, 근적외선 영역(780~2,100nm)이 약 50% 등의 광량 비율을 가지며 이 중에서 적외선(780nm~ 1nm)은 에너지는 낮지만 열적 작용이 크기에 ‘열선’이라 불립니다. 이와 같은 열선들은 실외 및 실내 온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단열 도료는 도료에 세라믹 입자나 적외선 반사 특수 안료 등을 첨가함으로써 일사반사율(Solar Reflectance, 입사한 일사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면에 닿았을 때의 세기 에너지에 대한 반사 에너지의 비율) 및 장파반사율을 높이고 열전도율을 저하시켜 단열효과를 얻습니다. 분자가 인접할 때 분자 간 열전달이 이루어지는데 진공상태에서는 열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운데가 미세한 구형으로 빈 세라믹 등의 안료는 열전도율이 낮아 열을 잘 전달하지 못하게 되고 내부 온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차열은 복사에너지를 반사한 단열 작용으로 복사 형태로 열전달이 이루어지는 곳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차열 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원인인 태양광의 근적외선 영역의 빛에 대한 높은 반사율로 표면온도의 상승을 막는 원리입니다. 차열 도료의 도막이 형성된 후 광택도를 높여 광학적인 반사 및 차광 효과를 통해 차열 효과가 극대화되지요. 이런 차열 도료를 건물에 사용하면 건물의 기온 상승 및 도시 전체의 열섬현상(인구와 건물이 밀집돼 있는 도심지의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단열재 시공의 단면 ▲ 단열과 차열의 효과 끊기지 않는 단열흔히 사람들은 ‘주택은 너무 추워서 문제’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에는 더 극심한 추위가 몰려올 것이고, 여름에는 견디기 힘든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런 현시점에서 우리는 좋은 자재로 충분하게 단열 시공을 할 경우, 비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표적인 단열재의 큰 틀을 정리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단열이 제일 좋은 단열 시공일까요? 단 하나의 정답만을 말하라면 단연코 ‘끊기지 않는 단열’입니다. 2017년 준공한 방배동 주택은 그 욕심을 실현해 낼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방배동 주택의 기존 건물 ▲ 비정형 접합 부위의 우레탄폼 시공 ▲ 베란다 난간 부위 단열재 시공 스케치 방배동 주택방배동 주택은 같은 집에서 태어나 40년을 한집에서 사신 건축주의 집입니다. 오랜 건물을 헐고 같은 터에서 다시 새로운 집을 짓고 계속해서 살고 싶은 건축주의 깊은 마음, 그 마음을 독일에서 공부한 패시브하우스의 대가 홍도영 건축가와 그의 제자 김현진 건축사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방배동 주택’은 특히 단열에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입니다. 당연히 ‘주택은 춥다’라는 건축주님의 그간의 편견을 없애고 ‘따뜻한 우리 집’이라는 이상적 현실을 구현하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국내 패시브 분야 최고 권위자인 홍도영·박현진 건축사의 설계가 그 시작이었고 저희는 그 설계를 실현하기 위한 시공을 맡았습니다. 방배동 주택에는 ‘에어폴’이라는 단열재를 사용했습니다. 에어폴은 공기마저 못 지날 정도로 꽉 막힌 자재 특성상 창호나 문틈으로 유입된 습기가 갈 곳이 없어져, 스터드나(주로 목재) 구조체에 스며들어 부식을 유발하는 일반 단열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 채택하게 됐습니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은 이름 그대로 ‘투습공(Air Pore)’으로 이루어진 단열재입니다. 투습공은 투습(벽체 중에 습기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습류라고 하며 이 현상을 가리켜 투습이라고 함)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물은 침투할 수 없지만 수분만이 저 구멍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타설 시 시멘트의 압력을 버티지 못해 단열재가 밀려 나오며 면에 요철이 생기고 단열재의 접합부로 시멘트물이 흘러나와 집에 심각한 하자를 발생시키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의 경우, 4면을 서로 꿰맞춰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의 빈틈을 최소화하면 단열재의 맞물림이 매우 견고해져 시멘트 타설 시 시멘트의 압력을 버틸 수 있게 되고 일반 단열재보다 면의 평활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전면요철과 특유의 투습공을 통해 몰탈이 스며들어 골조재와 마감재에 대한 부착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단열의 핵심은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단열 시공 부위가 끊김 없이 어느 곳이든 연결돼 시공되고 코너와 연결 부위 등, 특히 취약한 접합부 등을 우레탄폼으로 꼼꼼하게 메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배동 주택은 베란다의 난간 부위까지 꼼꼼하게 단열을 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지나친 단열 역시 추후 공정에 문제가 많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역시 발코니는 발코니 하부 천장 단열을 추천합니다. 방배동 주택에 패시브하우스급으로 설계된 도면을 실현하는 과정은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절대로 춥거나 더울 집이 아니라고 확신했던 그 뿌듯함이 그간의 고생을 보상해 준 프로젝트였습니다. ▲ 방배동 주택 전경. ⓒHJP Architects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콘크리트가 골조의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액티브시스템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요. 추가 에너지제로의 효과, 그래서 에너지하우스나 패시브하우스에서의 ‘단열’은 그 근본 원리가 됩니다. 우리는 이 패시브시스템의 장점을 차용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시공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봄하우징은 오늘도 더 따뜻하게 그리고 더 건강한 집을 완성해나가려고 합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 인스타그램 @bomhousing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건강한 집 짓기9_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전원 밖 세상] 바른 음식으로 건강한 생활 제안하는 카페 Slow Food Lab
-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공예 · 디자인문화진흥원에 카페가 들어섰다. 이 카페는 지난 4월 '도시농부의 하루'전시에 맞춰 간판도 없이 조용하게 개장을 맞았는데 베란다엔 텃밭이 있고 작은 화분에 담긴 다양한 식물이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그린문화 네트워크'에서 기획한 이 카페는 환경오염의 위험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지켜내기 위한 대안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도심 속에서 직접 키우며 실천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직접 뜯은 채소와 허브로 만든 샐러드와 음료, 제철 반찬을 담은 도시락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있게 담아낸 음식들이 입맛을 돋운다. 쌈채소는 유기농 방식으로 직접 기른 것이라 두께부터 다르고 향과 맛이 진해 식감이 좋고, 버터나 설탕을 일절 넣지 않은 오트밀 쿠키는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카페를 관리하는 박희지 책임연구원은 "손님이 '도시락 메뉴가 뭐예요?'라고 물어보셔도 대답을 못 할 때가 많아요. 고정 메뉴는 따로 없고 그때그때 제철 식재료를 쓰거든요"라고 말한다.이곳에선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요리 강좌도 진행한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요리를 소개하기도 하고 내국인에게는 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레시피를 알려준다. 요즘은 맞춤형 도시락을 구상중인데, 당뇨나 고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식단이 그것이다."현대인은 영양 과잉이에요.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식을 자주 먹으니까 겉보기엔 멀쩡해도 속은 상해 가죠. 그렇다고 당장 먹는 재미를 줄이는 건 어려우니까 기왕이면 그를 대체할 만한 좋은 재료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꾸준히 연구 중이에요."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를 보면 오랫동안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주인공의 성격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난폭해지는 장면이 나온다. 박희지 연구원은 음식이 사람의 성격을 바꾼다고 생각한다.그는 한 끼를 먹더라도 간소하게,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지금보다 조금 더 건강하고 착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한국공예 · 디자인문화진흥원 www.kcdf.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 밖 세상] 바른 음식으로 건강한 생활 제안하는 카페 Slow Food Lab
-
-
농식품 인증제도 확 바뀐다
- 농식품 인증표지 5종으로 단순화인증기관 및 사후관리 대폭 강화 앞으로 복잡한 농식품 인증제도가 단순화되고 인증품 사후관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족하는 고부가가치 농어업을 구현하기 위해 농식품 인증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관련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현재 18종 인증 제도를 기능에 따라 5종으로 통합 · 단순화한다. 가공식품 KS, 전통식품, 수산물품질인증 등 5종 인증제를 우수식품품질인증제로 단순화하고 농산물과 수산물로 분리돼 있는 지리적 표시제, 식품명인 제도를 통합해 인증 제도를 11종으로 축소한다.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장기적으로 축산물과 수산물 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HACCP)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안전식품인증제로 통합하는 한편, 각종 농식품 인증제도와 원산지표시 등 표시 제도를 통합 · 관리하는 '한국 농수산식품 표준제도'(KAS, Korean Agro-Foods Standard)를 도입할 계획이다.또 민간인증기관 지정 및 사후 관리를 강화해 인증기관의 책임성과 인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하고 인증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인증기관 지정기준(ISO Guide 65)을 수용해 인증기관 지정 · 관리를 강화한다.한편 농식품부는 인증기관의 준수 사항과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이들 기관에 대한 정기 · 불시 점검 등을 통해 인증의 내실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업무는 2012년부터 민간인증기관으로 완전 이관하고 품질관리원은 인증기관 및 인증제품 사후 관리에 집중하게 된다.농식품부는 이와 같이 달라지는 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 및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인증제도 관련 사이트를 통합해 농식품 인증정보 종합 포털사이트를 운영함과 아울러 소비자들이 손쉽게 제품에 대한 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 중 보급할 예정이다. TV 등 대중매체, 소비자 단체와 연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농식품 인증제도 개편이 소비자 알권리 확보와 생산자 제품차별화를 통한 소득 증대에 기여해 우리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으로 내다봤다.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농식품 인증제도 확 바뀐다
-
-
[기획|풍성한 한가위 두배로 즐기기(2)] 보름달처럼 꽉 찬 영양 만점 한가위 음식
- 축하할 일이 있을 때면 대청이나 앞마당에 상다리 부러지도록 음식을 차려놓고 가족뿐 아니라 친지, 마을사람들에게 알려 음식을 나누는 게 우리네 인심이었다. 특히 수확을 앞둔 추석에는 인심이 더욱 넉넉해져 마을 잔치가 벌어졌다. 추석 음식으로 가장 대표적인 송편부터 토란탕 누름적과 전 육적 닭적 모듬전 숙주나물 삼색나물 배숙 율란 조란 햇과일 등, 여기에 햅쌀로 빚은 술 신도주를 조상께 먼저 올리고 함께 나눠 즐긴다. 이 계절에 가장 영양가가 풍부하고 몸에 좋은 음식만을 꼽았으며 서로 조화를 이루며 몸을 보양하는 기능을 하는 음식을 장만한 데서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제공 권은향Contributor한가위 음식 레시피와 사진을 제공한 권은향 님은 인터넷 사이트 '요리와 낭만(www.food4.net)'을 통해 주부들이 궁금해 하는 다채로운 음식 조리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제공해 주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녀의 조리법 노하우가 담긴 책 《요리와 낭만》을 펴냈으며 TV와 신문 등 각종 매체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053-587-2261 019-525-7771만물의 조화 오색송편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처녀들은 잘생긴 신랑을 만나고, 임산부는 잘생긴 아들딸을 낳는대요~.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그 해 난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어 조상의 차례상에 올리던 대표적인 추석음식 송편. 5가지 색을 물들인 오색송편은 작고 예쁘게 만드는데 오색은 오행五行, 오덕五德, 오미五味와 같은 '만물의 조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재료멥쌀가루 5컵, 꽃소금 ½큰술, 끓는 물(멥쌀가루 1등분 기준 3큰술), 쑥가루 1½작은술, 치자우린물 ½큰술(치자 1개+물 2큰술), 딸기가루물 ⅔큰술(딸기가루 ⅓작은술+물 ⅔큰술), 계핏가루 ½작은술, 적고구마가루 ½큰술, 솔잎 300g, 참기름과 식용유 적당량 송편소 재료①콩소-풋콩 ⅓컵, 꽃소금 ¼작은술 ②깨소-볶은 참깨 ⅓컵, 꿀 ½큰술, 설탕 1큰술 ③팥소-거피팥고물 ½컵, 꿀 각 ⅔큰술, 꽃소금 ¼작은술, 계핏가루 ¼작은술, 설탕 1큰술 ④별미 송편소-밤 2개, 대추 3개, 잣 ½큰술, 유자청 2큰술 조리법 1. 햅쌀을 씻은 후 물을 많이 붓고 8시간 불린다. 체로 건져 1시간 물기를 뺀 후 방앗간에 가서 소금을 넣고 빻아온다. 굵은 체에 쌀가루를 한번 내려준다. 2. 1~2컵씩 볼에 담고 쑥가루(또는 녹차가루나 뽕잎가루)를 넣고 끓인 물(또는 물 6컵에 설탕 ½컵을 넣고 끓인 물)을 4~7큰술 넣고 익반죽한다. 3. 잘 치댄 후 젖은 면보에 둘둘 말아두거나 비닐봉지에 싸 두어 수분증발을 막는다. 4. 거피팥을 푹 쪄서 체에 내린 후 햇밤을 잘게 썰고 대추를 잘게 썰어 넣고 꿀 한 큰술, 소금 약간을 넣고 소를 만든다. *볶은 통깨는 깨소금을 만들어서 꿀, 설탕을 넣고 섞어둔다.5. 반죽을 동그랗게 동글린 후 엄지손가락을 쑥 집어넣은 채로 돌려서 오목하게 홈을 판다. 소를 넣고 오므려 주먹을 꼭 쥐어 바람을 뺀 후 다시 동그랗게 동글린다. 두 손으로 살짝 비비듯이 해서 럭비볼 모양으로 타원형이 되게 한다. 왼손 바닥에 놓고 오른손으로 꼭꼭 눌러 버선코 모양으로 집어주면서 날렵하게 모양을 잡는다. 6. 빚은 송편을 대나무찜기에 젖은 삼베보를 얹고 촘촘하게 담는다. 7. 끓는물솥 위에 얹어 20분 찐다. 8. 찜기 채 찬물을 뿌려준 후, 볼에 참기름을 2큰술 정도 넣고 송편을 넣고 참기름을 묻혀낸다. 기름진 음식과 조화로운 토란탕 우리 조상들은 음식 섭취에서도 조화로움을 꾀했다. 그 좋은 예가 추석 때 끓여 먹는 토란탕.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토란에는 지방 분해 효소가 함유되어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떡과 고기, 전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배탈이 나기 쉬운 추석에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음식인 것이다. 토란 특유의 미끈거리는 성분은 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재료토란 300g(1팩), 두부 ½~1모, 콩기름 약간, 사태(또는 양지머리) 200~300g, 무 200g, 다시마 10㎝×10㎝ 4장,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또는 향신즙 1큰술), 집간장 1큰술, 참기름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소금 1작은술, 대파 ⅓대, (+ 송이버섯 1개, 미나리 5줄기) 조리법 1. 토란은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껍질을 칼이나 필러로 벗겨내고, 냉수에 담가서 반으로 가르거나 큰 것은 3~4쪽으로 자른다. *토란 껍질을 벗길 때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하면 손이 가렵지 않다. 손이 가려우면 소금물로 씻으면 쉽게 낫는다. 2. 사태는 넉넉한 끓는 물에 덩어리째 무, 다시마와 같이 넣고 1시간 이상 끓여 잘 무르게 한다. 이때 향신즙을 1큰술 넣어도 좋다. 3. 고기가 부드럽게 익으면 고깃덩이와 무, 다시마를 건져서 네모로 썬다. 4. 토란은 육수(또는 물), 집간장 약간, 소금 약간을 넣고 잠시 삶아 건져둔다(너무 오래 삶으면 뭉개진다). *토란은 소금물에 삶으면 독성도 없어지고 끈끈한 기도 줄어든다. 5. 두부는 납작하게 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낸다. 6. 송이버섯은 납작하게 썬다. 대파는 얇게 어슷썰기 한다. 미나리는 꼬지에 3번 가로로 꿰어 물을 약간 묻힌 후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얇게 입혀서 팬에 기름 약간을 두르고 앞뒤로 지져낸 후 꼬지를 빼고 사각모양으로 썰어둔다. 7. 3의 고기, 무, 다시마 썬 것에 다진 파, 다진 마늘, 집간장, 참기름, 후춧가루로 무친 다음 기름기를 걷은 육수에 다시 넣는다. 8. 조려둔 토란도 넣고 한소끔 끓인다. 이때 향신즙을 1큰술 넣어도 된다. 9. 버섯 썬 것, 두부 지진 것, 대파 썬 것을 넣고 잠시 더 끓이면서 소금 간을 맞춘다. 말랑말랑 달콤한 후식율란栗卵 & 조란棗卵 보기만 해도 입 안에 군침이 도는 '란卵'은 밤, 대추, 생강 등의 열매를 익힌 뒤 으깨어 설탕이나 꿀에 조려 다시 원재료의 모양대로 빚은 한과를 말한다. 달콤하고 물렁해이가 부실한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먹기에 좋고 차와 함께 후식으로 즐긴다. 율란과 조란은 무엇보다 우수한 품질의 원재료 선택이 중요한데 껍질에 윤기가 흐르고 크고 흠집 없는 햇밤과, 잘 익고 살이 많으며 빛깔이 좋은 대추를 고르는 것이 관건!재료율란 : 밤 10개, 물 5컵(밤 찌는 물), 꿀 1½큰술, 설탕 ½큰술, 계핏가루 1g, 잣가루 1½큰술조란 : 대추 200g, 물 5컵(대추 찌는 물), 꿀 1큰술, 계핏가루 1g, 잣 2작은술, 잣가루 1½큰술(대추 200g 기준) 조리법 1. 찜통에 물(5컵)을 넣고 김이 오르면 밤과 대추를 넣고 15분 정도 센불에서 찐다. 2. 찐밤을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3. 파낸 찐 밤 속이 따뜻할 때 체에 내린다. 4. 체에 내린 찐 밤(10개분), 꿀(1½큰술), 계핏가루(1g), 설탕(½큰술) 을 숟가락으로 섞은 후, 손으로 뭉쳐 덩어리를 만든다. 5. 반죽을 10g씩 밤톨 크기로 등분한다. 반죽을 동그랗게 빚은 후 끝을 뾰족하게 잡아 밤 모양을 만든다. 밤의 정수리 부분에 꿀을 바른 후 잣가루를 묻힌다. 밤의 정수리 부분에 꿀을 바른 후 계핏가루를 묻힌다. 6. 찐 대추는 식힌 다음 씨를 빼낸다. 대추살을 칼로 곱게 다지거나 분쇄기로 간다. 7. 작은 냄비에 꿀(1큰술), 계핏가루(1g)를 섞은 대추살을 넣는다. 꿀물이 잦아들 때까지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약불에서 2~5분 정도 바짝 조린다.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서 준비한다. 8. 반죽을 10g씩 떼어 동그랗게 굴린 다음 타원형으로 만든다. 대추알의 양 끝에 잣을 박아준다. 9. 대추알을 젓가락으로 집고 잣가루(1½큰술, 대추 200g 기준)를 굴려가면서 묻혀준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기획|풍성한 한가위 두배로 즐기기(2)] 보름달처럼 꽉 찬 영양 만점 한가위 음식
전원생활 검색결과
-
-
과일과 채소로 꾸민 영국의 키친 가든
-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키친 가든, 정원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채소 씨앗이 꽃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정원의 본고장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에덴 프로젝트 Eden Project와 퍼머컬처 도시인 토트네스Totnes에서 만난 키친 가든을 소개한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 가든 대표)사진제공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033-590-3732 세계에서 가장 큰 온실 에덴프로젝트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여름 휴양지 콘월 Cornwall에 위치한 식물원 ‘에덴프로젝트’. 이곳에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푸드마켓인 버로우 마켓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자회사인 이탈리아의 프란치,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인 에덴프로젝트가 함께 만든 대규모 키친 가든이 있다. 이들은 어디서든 누구나 키우고 먹을 수 있는 허브·채소·꽃을 종류와 원산지, 계절에 맞춰 가든을 꾸며놓았다. 토마토와 포도나무로 꾸민 정원레스토랑 옆에 위치하고 있는 키친 가든. 양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토마토 정원을 지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 Dionysus로 스토리텔링한 포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장미와 근대류, 파, 민트, 심지어 호박 덩굴까지 울타리 너머로 늘어진 모습이다. 씨앗에서 요리가 되기까지 한눈에 키친 가든은 허브, 채소, 꽃들을 씨앗의 단계에서 채소나 과실로 성장해 접시에 담겨 한 그릇의 요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직접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 에덴프로젝트 내 숍에서는 다양한 꽃, 허브, 채소 씨앗들도 구경할 수 있다. 패키지는 생태적 의미를 담아 전면에 무당벌레를 이끄는 신선한 채소, 벌을 부르는 향기로운 꽃들 이미지 등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곳곳이 키친 가든, 전환마을 토트네스 영국의 작은 도시 토트네스는 907년, 킹알프래드 대왕이 마을을 디자인할 때 자급자족 마을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지역이다. 그 덕분에 마을에는 채소와 과실수로 꾸며진 정원을 어디서나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키친 가든은 토트네스 주민들의 개인 정원은 물론 가로수, 시의회 뒷산에 있는 묘지공원인 폴라톤의 포레스트 가든 Forest garden에도 펼쳐져 있다. 공원과 가로수 길에는 조경수 대신 사과나 호두나무를 심어놓아 이곳을 찾는 이들이 과실을 따먹으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채소 나눔 화단 마련 토트네스는 여기저기 공터뿐만 아니라 길가의 화단에서도 키친 가든을 볼 수 있다. 선착장 스티머 키 Steamer Quay 화단에는 로즈마리와 차이브 사이에 작은 푯말이 꽂혀 있다. ‘Ready for picking’. 지나가는 모두가 필요한 만큼 꺾어 가져가도 좋다는 뜻이다. 싱싱한 채소를 나누는 토트네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관광객을 이곳으로 끌어들이는 것 같다. 공터를 키친 가든으로 토트네스를 거닐다 보면 흙이 드러난 빈터를 찾기 어렵다. 빈터마다 키친 가든 형태의 정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중심가에서 과거 시의회였다는 TTT(전환마을 토트네스Transition Town Totnes)란 곳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정원 나누기(Garden-share)’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정원이나 공터를 갖고 있는 소유자와 텃밭을 꾸미기를 좋아하는 키친 가드너를 이어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먹을거리 생산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연결해 주는 푸드링킹Food Linking 사업과 키친 가든에서 나오는 식재료를 이용한 먹을거리 등을 소개하는 푸드 디렉터리 Food Directiory 서적을 매월 발간하고 있다. 취미에서 사업까지 영국에서는 뜻맞는 사람끼리 모여 친목을 도모하며 커뮤니티 단위로 키친 가든을 운영하기도 한다. 순번을 정해 돌보고 함께 수확하며 때마다 파티를 즐긴다. 토트네스 도심에서 10분 정도 나가면 근교에 애프리콧 팜 Apricot Farm이라는 키친 가든이 있다. 키친 가든을 농장화한 곳으로 키친 가든의 이론이 되는 퍼머컬처를 실습과 함께 농장설계, 재배교육도 해주고 있다. 남은 채소는 장터에서 교환 키친 가든의 장점이자 단점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먹을거리가 사시사철 계속 나와 가족끼리는 충분히 먹을 수 있지만 딱히 팔기에는 애매한 양이라는 것. 따라서 토트네스 사람들은 매주 금, 토요일이 되면 시청 앞 광장으로 남는 먹을거리들을 들고 나와 필요한 식재료들과 서로 교환하는 장터를 활용한다.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대표)키친 가든 전문 업체 ‘애플체인’ 대표. 애플체인은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의 사내벤처 1기로, 지속 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 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조성과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과일과 채소로 꾸민 영국의 키친 가든
-
-
[KITCHEN GARDEN] 과일과 채소로 꾸민 영국의 키친가든
- 과일과 채소로 꾸민 영국의 키친가든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키친가든, 정원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채소 씨앗이 꽃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정원의 본고장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에덴프로젝트Eden Project와 퍼머컬처 도시인 토트네스Totnes에서 만난 키친가든을 소개한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대표) 사진제공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033-590-3732 세계에서 가장 큰 온실 에덴프로젝트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여름 휴양지 콘월Cornwall에 위치한 식물원 ‘에덴프로젝트’. 이곳에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푸드마켓인 버로우마켓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자회사인 이탈리아의 프란치,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인 에덴프로젝트가 함께 만든 대규모 키친가든이 있다. 이들은 어디서든 누구나 키우고 먹을 수 있는 허브·채소·꽃을 종류와 원산지, 계절에 맞춰 가든을 꾸며놓았다. 토마토와 포도나무로 꾸민 정원 레스토랑 옆에 위치하고 있는 키친가든. 양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토마토 정원을 지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us로 스토리텔링한 포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장미와 근대류, 파, 민트, 심지어 호박 덩굴까지 울타리 너머로 늘어진 모습이다. 씨앗에서 요리가 되기까지 한눈에 키친가든은 허브, 채소, 꽃들을 씨앗의 단계에서 채소나 과실로 성장해 접시에 담겨 한그릇의 요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직접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밖에 에덴프로젝트 내 숍에서는 다양한 꽃, 허브, 채소 씨앗들도 구경할 수 있다. 패키지는 생태적 의미를 담아 전면에 무당벌레를 이끄는 신선한 채소, 벌을 부르는 향기로운 꽃들 이미지 등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곳곳이 키친가든, 전환마을 토트네스 영국의 작은 도시 토트네스는 907년, 킹알프래드 대왕이 마을을 디자인할 때 자급자족 마을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지역이다. 그 덕분에 마을에는 채소와 과실수로 꾸며진 정원을 어디서나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키친가든은 토트네스 주민들의 개인 정원은 물론 가로수, 시의회 뒷산에 있는 묘지공원인 폴라톤의 포레스트 가든Forest garden에도 펼쳐져있다. 공원과 가로수 길에는 조경수 대신 사과나 호두나무를 심어놓아 이곳을 찾는 이들이 과실을 따먹으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채소 나눔 화단 마련 토트네스는 여기저기 공터뿐만 아니라 길가의 화단에서도 키친가든을 볼 수 있다. 선착장 스티머 키Steamer Quay 화단에는 로즈마리와 차이브 사이에 작은 푯말이 꽂혀 있다. ‘Ready for picking’. 지나가는 모두가 필요한 만큼 꺾어 가져가도 좋다는 뜻이다. 싱싱한 채소를 나누는 토트네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관광객을 이곳으로 끌어들이는 것 같다. 공터를 키친가든으로 토트네스를 거닐다 보면 흙이 드러난 빈터를 찾기 어렵다. 빈터마다 키친가든 형태의 정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중심가에서 과거 시의회였다는 TTT(전환마을 토트네스Transition Town Totnes)란 곳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정원나누기(Garden-share)’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정원이나 공터를 갖고 있는 소유자와 텃밭을 꾸미기를 좋아하는 키친가드너를 이어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먹을거리 생산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푸드링킹Food Linking사업과 키친가든에서 나오는 식재료를 이용한 먹을거리 등을 소개하는 푸드 디렉토리Food Directiory 서적을 매월 발간하고 있다. 취미에서 사업까지 영국에서는 뜻맞는 사람끼리 모여 친목을 도모하며 커뮤니티 단위로 키친가든을 운영하기도 한다. 순번을 정해 돌보고 함께 수확하며 때마다 파티를 즐긴다. 토트네스 도심에서 10분 정도 나가면 근교에 애프리콧 팜Apricot Farm이라는 키친가든이 있다. 키친가든을 농장화한 곳으로 키친가든의 이론이 되는 퍼머컬처를 실습과 함께 농장설계, 재배교육도 해주고 있다. 남은 채소는 장터에서 교환 키친가든의 장점이자 단점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먹을거리가 사시사철 계속 나와 가족끼리는 충분히 먹을 수 있지만 딱히 팔기에는 애매한 양이라는 것. 따라서 토트네스 사람들은 매주 금, 토요일이 되면 시청 앞 광장으로 남는 먹을거리들을 들고 나와 필요한 식재료들과 서로 교환하는 장터를 활용한다.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대표) 키친가든 전문업체 ‘애플체인’ 대표. 애플체인은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의 사내벤처 1기로, 지속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조성과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KITCHEN GARDEN] 과일과 채소로 꾸민 영국의 키친가든
-
-
[HOME & GARDEN] 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 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우리씨드는 엄선된 야생화 종자 및 지피식물을 이용한 생태적 접근을 통해 벽면녹화, 혼합식재, ARI가든 등 새롭고 고급스런 조경 패턴을 창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급 경관 트렌드를 선도하며, 여러분이 걷는 길마다 녹색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글 사진 ㈜우리씨드 꽃블럭 수직정원을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이제는 일상이 된 듯한 수직정원이지만, 건물 외벽의 다양함과 미기후에 아직은 일반화되지 못했다. 특히 비용과 시간 면에서 그 완성도에 문제가 있고, 겨울이란 암초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러한 가운데 실내 수직정원 시장이 성장하면서 많은 경우 실내로 숨어들었다. 남산 1호 터널에 수직정원을 설치하고 수직 벽면에 식물 혼합과 디자인의 결합으로 새로운 정원, 즉 ‘수직정원’이란 표현을 처음 사용한 벽화수는 아직도 한국 건물 외벽 수직정원의 대표 시스템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식물 교체가 어려운 단점과 다양한 식물을 적용할 경우 나타나는 식물들 각각의 생리 생태적 요구도에 맞춰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데는 일부 한계가 있었다. 행수는 어떤 형태의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강동구청 옥상 테라원 사옥 K-Pop과 K-Food에 이은 K-Garden, 행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어떻게 하면 식물이 행복하게 수직 건물의 외벽에서 잘 살 수 있을까? 우리는 한식에서 그 해법을 찾았다. 회양목을 알칼리성 토양 식물이라 하고, 철쭉이나 진달래를 산성 토양 식물이라 한다. 그리고 세덤이나 상록패랭이는 건조성 식물이라 하고, 꽃창포나 노루오줌은 수변 식물이라 한다. 물론 많은 식물은 중성에 가까운 습윤지를 좋아한다. 이렇듯 식물들 개개의 다양한 요구를 맞춘다는 것은 매우 어렵기에 수직정원의 다양한 식물 혼합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도 아주 독특한 식문화를 가졌고 세계인이 열광하는 음식이 되어 최근 K-Food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우리의 식문화는 다양함이 매력이다. 밥과 김치, 국을 기본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음식이 차려진다. 그런데 우리의 식습관은 맛의 혼합과 분리에 있다. 밥을 뜨고 김치를 먹거나 또 다른 반찬을 입에 넣고 잘 씹으면 그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국으로 입을 헹군다. 다음은 밥과 생선의 살을 발라 다시 씹으면 이전의 맛과 전혀 새로운 맛으로 다가온다. 다시 말하면 식사 한 끼를 하면서도 아주 다양한 맛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도 각자의 선호에 따라 같은 식사를 해도 각자가 좋아하는 다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한식문화다. 행수는 ‘행복한 수직정원’이란 뜻이다. 각각의 식물이 저마다 좋아하는 양분과 산도 등을 물(국)을 통해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어 원래 극과 극인 회양목과 철쭉을 한 곳에 심고 동일한 방법으로 관리해도 서로 잘사는 그래서 행복한 식물들의 정원이 된다는 의미다. 또 언제든지 식물을 쉽게 교체하고, 매우 간단하게 설치하며, 작업 중 먼지의 비산이나 기타 수직 공간에서 나타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한 발명 공법이다. 수직정원 10년, 벽화수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행수가 펼치는 새로운 시대, K-Pop과 K-Food에 이은 또 하나의 일류 문화 K-Garden이 시작됐다. <행수 수직정원 시공 모습> 문의 ㈜우리씨드 031-634-2990 www.uriseed.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HOME & GARDEN] 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
-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 ㈜우리씨드는 엄선된 야생화 종자 및 지피식물을 이용한 생태적 접근을 통해 벽면녹화, 혼합식재, ARI가든 등 새롭고 고급스런 조경 패턴을 창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급 경관 트렌드를 선도하며, 여러분이 걷는 길마다 녹색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글 사진 ㈜우리씨드 031-634-2990 www.uriseed.co.kr 행수는 어떤 형태의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꽃블럭 수직정원을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이제는 일상이 된 듯한 수직정원이지만, 건물 외벽의 다양함과 *미기후에 아직은 일반화되지 못했다. 특히 비용과 시간 면에서 그 완성도에 문제가 있고, 겨울이란 암초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러한 가운데 실내 수직정원 시장이 성장하면서 많은 경우 실내로 숨어들었다.남산 1호 터널에 수직정원을 설치하고 수직 벽면에 식물 혼합과 디자인의 결합으로 새로운 정원, 즉 ‘수직정원’이란 표현을 처음 사용한 벽화수는 아직도 한국 건물 외벽 수직정원의 대표 시스템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식물 교체가 어려운 단점과 다양한 식물을 적용할 경우 나타나는 식물들 각각의 생리 생태적 요구도에 맞춰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데는 일부 한계가 있었다.미기후 [microclimate음성듣기, 微氣候]지표면으로부터 지상 1.5m 정도 높이까지 기층(접지층)의 기후를 말함. 지표면의 상태나 지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미세한 기상이나 기후상태의 차이가 생김. 접지층 내에서는 약간의 높이 차이로 기후상태가 매우 변화하므로 일반 기상관측이 행해지는 높이(1.2∼1.5m)의 기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강동구청 옥상 K-Pop과 K-Food에 이은 K-Garden, 행수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어떻게 하면 식물이 행복하게 수직 건물의 외벽에서 잘 살 수 있을까? 우리는 한식에서 그 해법을 찾았다.회양목을 알칼리성 토양 식물이라 하고, 철쭉이나 진달래를 산성 토양 식물이라 한다. 그리고 세덤이나 상록패랭이는 건조성 식물이라 하고, 꽃창포나 노루오줌은 수변 식물이라 한다. 물론 많은 식물은 중성에 가까운 습윤지를 좋아한다. 이렇듯 식물들 개개의 다양한 요구를 맞춘다는 것은 매우 어렵기에 수직정원의 다양한 식물 혼합에도 어려움이 따랐다.우리는 전 세계에서도 아주 독특한 식문화를 가졌고 세계인이 열광하는 음식이 되어 최근 K-Food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우리의 식문화는 다양함이 매력이다. 밥과 김치, 국을 기본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음식이 차려진다. 그런데 우리의 식습관은 맛의 혼합과 분리에 있다. 밥을 뜨고 김치를 먹거나 또 다른 반찬을 입에 넣고 잘 씹으면 그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국으로 입을 헹군다. 다음은 밥과 생선의 살을 발라 다시 씹으면 이전의 맛과 전혀 새로운 맛으로 다가온다. 다시 말하면 식사 한 끼를 하면서도 아주 다양한 맛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도 각자의 선호에 따라 같은 식사를 해도 각자가 좋아하는 다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한식문화다. 행수 수직정원 시공 모습 시공 전 시공 중(8월) 시공 후(8월) 시공 2개월 후(10월) 시공 3개월 후(11월) 시공 4개월 후(12월) 행수는 ‘행복한 수직정원’이란 뜻이다.각각의 식물이 저마다 좋아하는 양분과 산도 등을 물(국)을 통해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어 원래 극과 극인 회양목과 철쭉을 한 곳에 심고 동일한 방법으로 관리해도 서로 잘사는 그래서 행복한 식물들의 정원이 된다는 의미다. 또 언제든지 식물을 쉽게 교체하고, 매우 간단하게 설치하며, 작업 중 먼지의 비산이나 기타 수직 공간에서 나타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한 발명 공법이다.수직정원 10년, 벽화수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행수가 펼치는 새로운 시대, K-Pop과 K-Food에 이은 또 하나의 일류 문화 K-Garden이 시작됐다. 문의 ㈜우리씨드 031-634-2990 www.uriseed.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
-
【정원 상식】 ③ 도시민의 녹색 오아시스, 도심 속 텃밭과 옥상 녹화
- 급격한 현대화의 진행으로 이제 도시는 푸른 공간을 찾아보기 힘든 환경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도심에 환경을 복원하고 녹색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여러 방면으로 시도합니다. 이 중에서 요즘 이슈로 떠오른 도심 속 텃밭과 옥상 녹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글·사진 박윤구 옥상조경 사례 도심 속 텃밭과 옥상 녹화녹색 공간을 만들려면, 먼저 조경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층 건물이 밀집하고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으로 가득한 도시에선 여건이 마땅치 않습니다. 건물 옥상에 조경을 도입하는 옥상 조경과 옥상 녹화가 이슈로 떠오른 이유입니다. 옥상 녹화의 주된 목적은 건물 옥상에 수목을 식재해 그로 말미암아 단열 성능을 확보하고,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해 건물의 실내 온도를 줄이며, 이를 옥상 정원으로 활용해 재실자의 쾌적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실내조경 사례이다. 위치는 광합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가 가장 적절하다. 옥상 녹화는 강한 자외선과 열, 산성비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는 구조물의 외피 역할을 하고, 외곽지보다 2~3℃ 높은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며,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홍수를 예방합니다. 토양과 수목이 소리의 파장을 흡수·분쇄해 소음을 줄이며, 쾌적한 녹지 공간은 건물 이용자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도시 경관을 향상합니다. 녹화 식물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대기 오염을 완화하며, 인공 지반 녹화로 생물의 서식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녹지와 생태계를 복원합니다. 상록수와 낙엽수를 혼합 식재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옥상 녹화는 효과가 큰 반면, 수목을 땅에 식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건축물의 하중과 방수, 관수, 배수, 토양입니다. 먼저 하중 부분은 안전한 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적정 토심을 적용하고 시스템 하중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방수는 내구성, 내근성耐根性, 내부패성, 친환경성 재질을 사용해야 합니다. 관수와 배수는 적정한 수분을 공급하고, 충분한 저수 기능을 확보해야 합니다. 토양은 경량 토양을 사용하고 보습성과 보비력을 확보하며, 시비를 최소화하고 통기성이 좋아야 합니다. 초화류 및 지피 식물을 식재했고 바크 멀칭을 통해 토양의 수분 유지 및 잡초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공해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중국의 경우 도심 속 녹지율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 건축물, 상업용 건축물, 주거 건축물 등 옥상 녹화 프로그램에 경제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특히, 주거 건축물 부분에서 60세 이상 노인층이 직접 자신의 집 옥상에 채소를 재배하는 등 옥상 녹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옥상 녹화와 도시 농업의 융합 그리고 노인층의 문화 활동으로 승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정원 한 공간에 텃밭을 조성한 사례 옥상에 수목을 식재할 뿐만 아니라 작은 텃밭을 조성하기도 합니. 작은 면적을 녹화할 때 실용적인 텃밭이 적절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바쁜 도시인이 건강과 여유, 안전한 먹을거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쩍 도시 농업, 옥상 텃밭,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농업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라는 점에서 텃밭은 다방면으로 무한히 발전할 것입니다.도심 외곽으로 나가야지 농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 옛말입니다. 일반 주택의 정원에도 작은 텃밭을 가꾸도록 정원 안에 텃밭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아파트에도 베란다 텃밭을 조성할 정도입니다. 해가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베란다는 작은 텃밭을 만들기에 매우 적절한 공간입니다. 화분을 이용하거나 플랜트를 만들어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직접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며 유기농으로 키운 야채와 채소를 내 손으로 수확할 때의 기쁨은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아주 작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사용했다. 텃밭에 관한 몇몇 사례를 보면, 경기도 용인에는 실내 식물 공장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샐러드와 비빔밥에 이용하는 카페가 있고, 일본 오사카에는 옥상과 테라스 정원을 설치해 식량 자급과 생태계 복원 기능을 가진 미래형 주택을 구현한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는 슬럼가에 텃밭을 경작해 수확물을 주변 빈민가에 저가로 공급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는 옥상에 텃밭을 둔 빌딩만 6백여 개이고, 캐나다 몬트리올에는 텃밭이 8천여 개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텃밭과 옥상, 베란다 등의 공간에 다양한 형태의 도시 농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공간을 선택해 텃밭을 조성해야 채소가 잘 자라기 때문에 텃밭의 위치 선정도 중요하다. 텃밭 가꾸기는 참여자에게 많은 매력을 안겨줍니다. 농사는 농작물을 지속해서 돌보는 작업이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항상 건강을 유지해줍니다. 무엇보다 생명체와 교감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존중감이 커집니다. 집 안의 정원과 채소는 공기 청정기 역할도 합니다. 최근 호주조경가협회(AILA)는 조경 설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푸드스케이프Foodscape’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경작’이라는 행위에 미적·공간적 맥락을 디자인에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조경가는 관상식물뿐만 아니라 야채와 과일 등 작물까지 미학적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도시 속 공간도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경관 작물로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시 텃밭 곳곳의 다양한 조경 시설물은 혼잡한 도시 일상에 지친 도시민에게 휴식을 전하는 녹색 오아시스입니다. 이제는 단순하게 텃밭과 농장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적인 요소를 적용해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텃밭을 정원에 조성한 양평 문호리 현장이다. 텃밭 옆에 정자를 설치해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정원 상식】 ③ 도시민의 녹색 오아시스, 도심 속 텃밭과 옥상 녹화
-
-
박윤구의 정원 상식 3 - 도시민의 녹색 오아시스
- 급격한 현대화의 진행으로 이제 도시는 푸른 공간을 찾아보기 힘든 환경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도심에 환경을 복원하고 녹색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여러 방면으로 시도합니다. 이 중에서 요즘 이슈로 떠오른 도심 속 텃밭과 옥상 녹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글·사진 박윤구 도심 속 텃밭과 옥상 녹화 녹색 공간을 만들려면, 먼저 조경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층 건물이 밀집하고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으로 가득한 도시에선 여건이 마땅치 않습니다. 건물 옥상에 조경을 도입하는 옥상 조경과 옥상 녹화가 이슈로 떠오른 이유입니다. 옥상 녹화의 주된 목적은 건물 옥상에 수목을 식재해 그로 말미암아 단열 성능을 확보하고,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해 건물의 실내 온도를 줄이며, 이를 옥상 정원으로 활용해 재실자의 쾌적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옥상조경 사례] 옥상 녹화는 강한 자외선과 열, 산성비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는 구조물의 외피 역할을 하고, 외곽지보다 2~3℃ 높은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며,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홍수를 예방합니다. 토양과 수목이 소리의 파장을 흡수·분쇄해 소음을 줄이며, 쾌적한 녹지 공간은 건물 이용자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도시 경관을 향상합니다. 녹화 식물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대기 오염을 완화하며, 인공 지반 녹화로 생물의 서식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녹지와 생태계를 복원합니다. [상록수와 낙엽수를 혼합 식재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초화류 및 지피 식물을 식재했고 바크 멀칭을 통해 토양의 수분 유지 및 잡초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내조경 사례이다.] 옥상 녹화는 효과가 큰 반면, 수목을 땅에 식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건축물의 하중과 방수, 관수, 배수, 토양입니다. 먼저 하중 부분은 안전한 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적정 토심을 적용하고 시스템 하중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방수는 내구성, 내근성耐根性, 내부패성, 친환경성 재질을 사용해야 합니다. 관수와 배수는 적정한 수분을 공급하고, 충분한 저수 기능을 확보해야 합니다. 토양은 경량 토양을 사용하고 보습성과 보비력을 확보하며, 시비를 최소화하고 통기성이 좋아야 합니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공해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중국의 경우 도심 속 녹지율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 건축물, 상업용 건축물, 주거 건축물 등 옥상 녹화 프로그램에 경제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특히, 주거 건축물 부분에서 60세 이상 노인층이 직접 자신의 집 옥상에 채소를 재배하는 등 옥상 녹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옥상 녹화와 도시 농업의 융합 그리고 노인층의 문화 활동으로 승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정원 한 공간에 텃밭을 조성한 사례. 아주 작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사용했다.] 옥상에 수목을 식재할 뿐만 아니라 작은 텃밭을 조성하기도 합니. 작은 면적을 녹화할 때 실용적인 텃밭이 적절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바쁜 도시인이 건강과 여유, 안전한 먹을거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쩍 도시 농업, 옥상 텃밭,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농업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라는 점에서 텃밭은 다방면으로 무한히 발전할 것입니다. 도심 외곽으로 나가야지 농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 옛말입니다. 일반 주택의 정원에도 작은 텃밭을 가꾸도록 정원 안에 텃밭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아파트에도 베란다 텃밭을 조성할 정도입니다. 해가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베란다는 작은 텃밭을 만들기에 매우 적절한 공간입니다. 화분을 이용하거나 플랜트를 만들어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직접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며 유기농으로 키운 야채와 채소를 내 손으로 수확할 때의 기쁨은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텃밭에 관한 몇몇 사례를 보면, 경기도 용인에는 실내 식물 공장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샐러드와 비빔밥에 이용하는 카페가 있고, 일본 오사카에는 옥상과 테라스 정원을 설치해 식량 자급과 생태계 복원 기능을 가진 미래형 주택을 구현한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는 슬럼가에 텃밭을 경작해 수확물을 주변 빈민가에 저가로 공급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는 옥상에 텃밭을 둔 빌딩만 6백여 개이고, 캐나다 몬트리올에는 텃밭이 8천여 개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텃밭과 옥상, 베란다 등의 공간에 다양한 형태의 도시 농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공간을 선택해 텃밭을 조성해야 채소가 잘 자라기 때문에 텃밭의 위치 선정도 중요하다.] [텃밭을 정원에 조성한 양평 문호리 현장이다. 텃밭 옆에 정자를 설치해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텃밭 가꾸기는 참여자에게 많은 매력을 안겨줍니다. 농사는 농작물을 지속해서 돌보는 작업이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항상 건강을 유지해줍니다. 무엇보다 생명체와 교감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존중감이 커집니다. 집 안의 정원과 채소는 공기 청정기 역할도 합니다. 최근 호주조경가협회(AILA)는 조경 설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푸드스케이프Foodscape’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경작’이라는 행위에 미적·공간적 맥락을 디자인에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조경가는 관상식물뿐만 아니라 야채와 과일 등 작물까지 미학적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도시 속 공간도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경관 작물로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시 텃밭 곳곳의 다양한 조경 시설물은 혼잡한 도시 일상에 지친 도시민에게 휴식을 전하는 녹색 오아시스입니다. 이제는 단순하게 텃밭과 농장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적인 요소를 적용해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켜야 합니다.田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박윤구의 정원 상식 3 - 도시민의 녹색 오아시스
-
-
[쉽게 즐기는 바비큐 요리 ①] 챠콜 바비큐 요리법과 재료별 굽는 요령
- 바비큐Barbecue. Bar-B-Q는 낮은 온도(150~170℃)에서 좋은 연기(Smoke)를 쬐면서 오랜 시간 천천히 굽는 요리법이다. 통상 간접구이와 구분하기 위해 리얼 바비큐Real Barbecue라 부르기도 한다.이번 호에서는 챠콜Charcoal(숯)을 이용한 직화구이와 간접구이의 장단점과 요리법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몇 가지 재료별 요리법에 대해 살펴본다.참고로 바비큐 장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웨버 그릴을 사용했다. 웨버 그릴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바비큐 마니아에게서 사랑받는 이유는 뚜껑만 덮어 주면 근사한 훈제 바비큐가 되기에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내구성이 좋아 십 년이 넘게 사용해도 무리가 없으며 연기가 나지 않아 편리하다 챠콜 바비큐 요리법 직화구이는 준비된 음식을 챠콜 위에서 직접 요리하는 방법으로 음식을 균일하게 익히기 위해서는 규정된 요리 시간에서 반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한 번만 뒤집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힘이 들고 연기가 많이 나는 단점이 있다. 1. 모든 통풍구를 연다.2. 석쇠 중앙에 챠콜 권장량(아래 차트 참조)을 넣는다.3. 토치 또는 점화제로 점화한 후 챠콜에 서리가 내리듯 엷은 회색 재가 입혀질 때까지 기다린다(약 20분 소요).4. 점화된 챠콜을 석쇠 위에 균일하게 놓고 요리용 석쇠를 챠콜 위에 올린다.5. 요리용 석쇠 위에 음식을 놓는다. 재료 등심, 안심, 돼지목살, 소시지, 조개류, 야채류.필수도구 침니 스타터, 토치 또는 점화제, 숯(브리켓), 바비큐 시즈닝, 청소 브러시, 뒤지게, 바비큐 소스. 간접구이는 30분 이상 소요되며 열원으로부터 직접적인 노출로 인해 음식이 건조거나 타는 것을 방지하고 기름으로 인한 연기 발생 없이 열이 고루 순환되면서 전달돼 모든 부위를 편리하게 요리가 되어 널리 권장하는 요리법이다. 1. 아래 통풍구와 뚜껑 통풍구를 열고 챠콜 석쇠 한쪽 또는 양쪽에 챠콜 권장량을 넣는다.2. 챠콜 석쇠 중앙에 기름받이를 놓는다.3. 브리켓 위에 요리용 석쇠를 놓는다.5. 기름받이 바로 위 석쇠 부근에 음식을 올리고 훈연을 넣는다.6. 그릴 뚜껑을 덮는다. 참조 : 다음호에 간접구이상세가이드와상세레시피를수록할예정이다 재료별 굽는 요령 Chicken 적정 익힘 온도는 83℃로 직화구이로 할 때에는 1/2로 잘라 불 관리를 잘하고 자주 위치를 바꿔 줘야 하는 인내가 필요한 요리다.간접구이로는 170℃가 적당하고 1시간 40분 정도 익힌다. 이때 바비큐 시즈닝으로 3~12시간 양념을 하며 950g~1㎏ 닭을 권장한다 Pork 바비큐 요리로 가정 선호하는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등갈비를 주로 사용하는데 익힘 온도는 75℃다. 삼겹살은 가급적 6시간 이상 또는 하루 전 양념을 하고 목살은 육지창을 사용해야 부드러운 질감을 얻을 수 있다. 바비큐 시즈닝과 파인애플을 함께 양념해 직화구이를 해도 좋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등갈비(Back Rib's)는 자연 해동 후 바로 근막(Membrane)을 벗겨 양념을 하고 직각으로 세워 간접구이로 요리한다. Beef 쇠고기는 바짝 익히는 것보다 부드럽게 굽는 것이 육즙이 살아 있어 좋다. 익힘온도는 65℃로 바비큐 용으로 갈비나 안심을 주로 사용하는데 바비큐 시즈닝만 뿌려 직화로 구워도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두꺼운 스테이크라면 처음에는 센 불(Searing)에 표면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육즙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은 후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 Sausage 소시지는 먼저 앞뒤 대각선으로 X자를 3~4줄 칼을 낸다. 그릴 중앙은 열이 높아 겉만 타므로 온도가 낯은 가장 자리에서 굽는 것이 요령이며 앞뒤X자가 벌어지고 노릇노릇해질 때 소스를 바른다. 소스로는 불스아이와 히코리를 1: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좋다. Shrimp & Seafood 새우나 게 등의 갑각류는 껍질이 쉽게 타기에 자주 뒤집어가면서 굽는다. 해산물은 육류에 비해 지방이 적기 때문에 그릴에 들러 붙기쉽다. 따라서 달군 석쇠에 미리 식초 또는 올리브오일을 발라 이를 방지한다. 새우 등 해산물을 바비큐 할때는 화이트와인, 레몬, 로즈메리, 타임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향긋한 풍미를 가져올 수 있다.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쉽게 즐기는 바비큐 요리 ①] 챠콜 바비큐 요리법과 재료별 굽는 요령
-
-
[FOOD]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대나무통 찹쌀찜밥
- 대나무는 심장과 폐의 열을 내리고 담痰을 없애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의 향과 맛, 그리고 약효가 고스란히 스민 대나무통 찹쌀찜밥은 늦가을에 잘 어울리는 웰빙 영양식이다.정리 백희정 기자 자료제공 농촌문화정보센터 02-3498-6533 www.cric.re.kr 재 료 멥쌀 2컵, 찹쌀 · 잣 · 대추 1컵씩, 밤 ½컵, 소금 약간, 대나무통(반으로 자른 것) · 창호지 · 지끈 적당량씩 만드는 방법 ① 멥쌀과 찹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불리고 밤은 껍데기를 벗겨 잘게 다진다.② 잣은 깨끗이 씻어 두고 대추는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③ 대나무통을 깨끗이 씻고 쪼개진 두 조각을 지끈으로 묶어 원통 모양으로 만든다.④ 대나무통에 '①'과 '②'를 고루 넣고 소금을 약간 넣은 후 위에 창호지를 잘라 덮는다.⑤ 찜통에 물을 넣어 끓인 후 김이 오르면 쌀을 넣은 대나무통을 넣어 15분 정도 찐다. T I P 잘 씻은 멥쌀과 찹쌀을 대나무통에 넣고 한지로 덮어 찜통에 찌는 요리다. 밥에 대나무의 은은한 향이 배고 차져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 좋은 쌀을 고르는 것이 고민 될 땐 유명 지역의 쌀을 이용하면 대나무통 밥의 제 맛을 낼 수 있다.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FOOD]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대나무통 찹쌀찜밥
-
-
[Food] 가지 아삭한 채소로 만든 건강식, 채소팔보채
- '8가지 진귀한 재료'라는 뜻의 팔보채는 본래 해삼, 새우 등의 해물과 죽순 등의 채소를 함께 볶아 만들지만 취향에 따라 채소만으로도 만들 수 있다. 신선한 제철 채소로 만든 팔보채는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정리 백희정 기자 자료제공 농촌정보문화센터 02-3498-6533 www.cric.re.kr 재 료 두부 ½모, 당근 ¼개, 청경채 2송이, 표고버섯 4개, 브로콜리, 새송이버섯 1개씩, 파프리카 ⅓개, 애호박 ¼개, 생강 ¼톨양념 : 오곡가루 4큰술, 토마토소스 · 들기름 · 들깨가루 2큰술씩, 된장 · 집간장 · 조청 1큰술씩 만드는 법 ① 두부는 도톰하게 썰어 노릇하게 굽고, 당근과 브로콜리는 얄팍하게 썰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②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은 0.5㎝ 두께로 두부와 같은 크기로 썰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노릇하게 굽는다.③ 애호박과 파프리카는 0.5㎝ 두께로 썰고, 생강은 채 썬다. 청경채는 손으로 뜯어놓는다.④ 팬을 달궈 뜨거워지면 식용유를 두르고 생강부터 볶아 향을 살린 뒤 두부와 청경채를 뺀 다른 재료들을 먼저 넣어 재빨리 볶는다.⑤ 재료들이 익으면 두부와 청경채를 넣고 물 ½컵에 갠 오곡가루를 풀어 넣은 뒤 걸쭉해지면 들깨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T.I.P 채소를 볶을 때는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사용해야 볶을수록 진한 감칠맛이 난다.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Food] 가지 아삭한 채소로 만든 건강식, 채소팔보채
-
-
[Food] 아릿한 맛 곁들여 느끼함 잡은 마늘종 삼겹살조림
- 초여름에 가장 신선하고 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늘종은 비타민 A · C를 다량 함유해 혈액순환과 동맥경화 예방을 돕는다. 식물성 섬유가 풍부해 삼겹살 같은 육류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정리 백희정 기자 자료제공 농촌정보문화센터 02-3498-6533 www.cric.re.kr 재 료 삼겹살 600g, 굵은 파(흰 부분) 2대, 마늘종 20g, 올리브유 약간, 양념간장 8큰술, 꿀 · 흑설탕 각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물 2컵 만드는 법 ① 삼겹살은 6㎝ 두께로 썰어 마른 팬에 뚜껑을 덮고 노릇하게 굽는다.② 냄비에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섞은 뒤 ①의 삼겹살을 넣고 양념이 고루배게 졸인다.③ 파는 얇게 채 썰어 찬물에 담근다.④ 마늘종은 5㎝ 길이로 썬 뒤 올리브유 두른 팬에 볶는다.⑤ ②의 삼겹살을 얇게 썰어 접시에 깔고 마늘종과 굵은 파를 곁들인다. T.I.P 삼겹살조림을 할 때는 고기를 먼저 팬에 올리고 겉면을 바삭하게 구워 기름기를 뺀 다음 졸여야 깔끔하다. 이때 마늘종을 같이 넣으면 누린내가 없어지고 익을수록 단맛이 더해져 더 맛있다. 마늘종은 너무 굵지 않고 억세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면 좋다.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Food] 아릿한 맛 곁들여 느끼함 잡은 마늘종 삼겹살조림
뉴스/칼럼 검색결과
-
-
푸드 저스티스로 농심을 베풀다, 하늘소마을 김성래 · 박진희 부부
- 슬로라이프, 슬로푸드를 실천하는 부부를 만났다. 아니, 마을 전체가 그렇다. 3년 전 전북 장수군 하늘소마을로 귀농한 김성래(45세)ㆍ박진희(41세) 부부는 요즘 푸드 저스티스Food Justice 활동에 촉수를 세우고 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진희씨는 한창 컴퓨터작업을 하고 있었다.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아이디어가 당선돼 발표할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정리 중이에요."그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소셜벤처Social Venture 경연대회에 6등안에 드는 만발상을 수상했다. 주제는 그녀가 전북 장수에 귀농해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한 슬로푸드관련.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교육, 보건, 사회복지, 환경, 문화 · 예술 · 관광 등 분야에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진취적인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는 대회다. 선정된 소셜벤처 아이디어는 사업으로 전개되도록 실질적 지원을 받게 된다.이 일 말고도 진희 씨는 기자가 방문한 날 꽤 분주했다. 오후 4시경 귀농 희망자들이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전라북도청에서 주최해 50명 정도의 예비 귀농인들이 전북 농촌 곳곳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귀농인 공동체이자 생태(순환농업)마을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그녀가 사는 마을은 호기심의 대상이 됐고 더러 견학하는 곳이 되었다.남편 성래 씨는 집 바로 아래 밭에서 잡풀을 솎아내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이다. 낮잠 자던 두 살배기 동찬이 깨어나 집 안 공기는 활기가 생겼고 성래 씨가 곧 첫째와 쌍둥이 둘째 셋째를 학교에서 데려오면 더욱 시끌벅적해진다. 마을의 약속, 순환농업과 생태적 삶"이곳을 귀농 정착지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거였어요. 보통 농촌은 노년층이 대부분이고 아이가 귀하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평균 40대의 젊은 귀농인들이 모여 있다 보니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많아요.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농기계와 저온저장고를 공동 사용할 수 있는 등 도시이주민이 농사지을 조건도 잘 갖춰져 있었다.이곳에 연고도 없고 농사를 지어본 적도 없는 부부에게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11가구 귀농이웃들도 훌륭한 조건이었다. 그렇게 호텔 식료품 부분에 종사하던 성래 씨와 13년간 NGO 환경단체에서 잔뼈 굵은 진희 씨는 3년 전 서울을 떠나 장수 하늘소마을로 귀농했다. 하늘소마을은 귀농인 마을로 소문이 나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2가구가 전에 없던 마을을 새로 만든 곳으로 벌써 10년을 채워간다. 해발 520m 고지 완만한 언덕을 다듬어 듬성듬성 집을 올리고 농사지을 땅을 일궈 어엿한 농촌을 이뤘다. 이곳이 더욱 유명해진 것은 마을 생성 초기부터 지켜 온 주민들 간의 약속 때문이다. 바로 자연순환농업, 생태적 삶을 추구한다. 우선 도시 아이들이 보면 신기해 하거나 눈살 찌푸리기 일쑤인 생태화장실을 쓴다. 마을 어디에도 수세식 화장실은 없다.보통 욕실에는 으레 변기가 있게 마련인데 여기는 세면대와 샤워시설뿐이다. 모두 집 밖에 재래 화장실을 두고 있다. 여기서 나온 오물에 왕겨를 섞어 퇴비로 쓴다. 자연 순환적 삶을 자처한 진희 씨도 생태화장실에서 오물 푸는 일 앞에서만큼은 게을러지고 싶다."오물 푸는 일은 해도 해도 적응 안 되고 힘드네요." 그리고 합성계면활성제를 넣지 않은 샴푸, 비누, 세제를 쓴다. 그녀의 집에서는 폐식용유로 비누를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 "합성계면활성제는 농약에 포함된 것으로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이에요. 농약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연간 수백 명에 이른다고 해요. 주로 장갑과 마스크를 써야 하는 농약 사용법을 잘 지키지 않아서예요. 그만큼 독성이 강하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고엽제를 희석해 제초제로 쓰고 있는데 그건 생명을 파괴하는 일이에요. 고엽제 후유증을 겪는 것을 우리는 봐왔잖아요."마을에서는 생명에 유해한 농약을 쓰지 않는 것도 원칙으로 지키고 있다. 그리고 제철 음식을 먹는다. 그런데 친환경 유기농업에 한계를 느낄 때가 있다고 성래 씨는 말한다."각 가구가 소유한 땅이 크지 않아 전업농을 하려면 농지를 임차해요. 그런데 우리 마을 밖 기존 농가에서는 거의 유기농업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유기농업을 하고 싶어도 땅의 성질을 바꿔야 하고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니 힘들지요. 그 땅이 영영 내 땅이 되는 것도 아니니 임차로 유기농 하는 것은 더 힘들어요."현재 70, 80대의 기존 농가 어르신들은 다량 생산이 우선이고 그러기 위해 사용하는 농약의 효과를 경험으로 잘 알기에 유기농업으로 전환하지 않는다. 마음 편하게 농사를 크게 짓고자 이곳을 떠나는 이도 있고, 농사가 녹록치 않다보니 마을 형성 초기에 비해 전업농가도 줄었다. 직접 지은 유기농산물로 푸드 저스티스 실천논농사 2000평을 포함해 4000평 농사를 짓고 있는 부부는 토마토 감자 고구마 땅콩과 쌈채류 등 유기농 밭작물을 다품종 소량 생산하고 있다.생협이나 회원제 판매 등으로 소진한다. 네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도시보다 소비활동이 적으니 그럭저럭 살 만하다. 부부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것은 '푸드 저스티스Food Justice(음식 정의)'다.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바른 먹을거리, 건강한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유기농 농산물 소비자는 주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이거나 환자이거나 생협 소비자들이에요. 직접 지은 농작물을 판매하며 느낀 점은 저소득층 소외계층은 먹는 것조차 소외당하고 있다는 거예요. 기부 음식마저도 상품가치가 떨어지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인스턴트 식품이구요." 진희 씨는 '남은 음식'을 기부한다는 그동안의 개념을 확 바꿔 납품의 개념으로 푸드 저스티스를 실천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펀드를 조성해 모금 활동을 벌였다. 아름다운재단 소셜 펀딩 사이트 '개미스폰서(www.socialants.org)'를 통해 5월 18일부터 그달 말까지 270만 원 모금 목표를 달성하고 서울과 전북의 13군데 저소득층 공부방, 청소년 보호 시설, 장애인 시설 등에 직접 재배한 유기농 농산물을 보냈다.진희 씨는 채소를 팔지 않는 10년 전쯤의 한 영국 마트 사례를 들려줬다. 주민들은 저렴한 통조림 채소를 먹었는데 그 결과 비만을 비롯한 각 종 질병과 폭력성 등 심리정서적 문제가 사회문제로 불거졌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 유럽 등지에서 비영리 단체들을 중심으로 '피플스 그로서리', '프리팜스탠드'와 같은 운동이 일기 시작했다. 도시 빈 땅에 정부 보조금과 후원금으로 지어 생산한 유기농 농산물을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운동이다. 부부는 푸드 저스티스 운동의 일환으로 도시농업 멘토링, 생산지 캠프, 먹을거리 교육 등도 진행하고 있다.김성래 · 박진희 부부는 도시로 유턴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시골생활에 낙천적이지만은 않다."시골 생활에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적 자립이에요. 귀농인은 기반이 없잖아요." 부부는 지금 그 기반을 열심히 다지는 중이다. 몸은 고되지만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무한대의 풍요로움을 맛본다. 시골을 떠날 수 없는 까닭이다. 소유 개념이 도시보다 느슨한 이곳에서는 마음먹기에 따라 내 마당에서 이어진 길과 들판 그리고 산과 강이 모두 내 것이다."집은 작아도 서울서는 가질 수 없는 걸 여기서는 다 가지잖아요. 자연말이에요." 그래서 도시는 사람을 작아지게 하지만 시골은 사람을 크게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도시민의 눈에는 무엇이 먼저 보일까. 진희씨에게는 싱그러운 자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리고 무뚝뚝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콘크리트 벽이 아닌 초롱초롱한 반딧불이의 춤사위 속으로 담배 연기가 사라지는 풍경을 성래 씨는 좋아한다. 이것이 시골의 맛이다. 그리고 부부는 이 맛에 시골에 산다.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푸드 저스티스로 농심을 베풀다, 하늘소마을 김성래 · 박진희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