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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같은 프라이빗 살린 집 창원 메이플힐즈 리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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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이 창원에 마련한 주택전시관인 45평형 모델 리베라는 ㄱ자 구조의 모던형 주택으로 외부의 자연을 테라스와 넓은 통창을 통해 집 안에서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도심형 주택이다. 스킵플로어 구조의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하고 자연스럽게 휴식과 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창배 기자사진 &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지역/지구 단독주택용지,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01㎡(91.05평)건축면적 115.37㎡(34.89평)건폐율 38.33%연면적149.68㎡(45.28평)지하 73.70㎡(22.29평)1층 104.95㎡(31.74평)2층 44.76㎡(11.26평)용적률 49.73%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롱브릭타일, 점토타일데크 - LG샌드브라운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포세린타일,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애쉬 집성목, 챌판 도장난간 - 평철 난간단열재R23가등급 글라스울창호 살라만더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 살라만더 도어조명 매입조명 및 펜던트 조명주방기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현관. 바닥 타일의 엔틱한 패턴과 화이트 우드톤의 가구를 매칭해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 복도와 계단실. 집 전체의 중심에 있는 계단실은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통창을 통해 시원한 개방감을 주었다.
스킵플로어 구조의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하고 자연스럽게 휴식과 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화사한 아트월 타일은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느낌을 더해준다.
화이트와 오크 톤의 조화는 전체적인 공간을 따듯하고 편안하게 느끼게 해준다.
1층 공용 화장실.
대지면적 2만 9107.90㎡에 총 63세대로 구성된 더존하우징 창원 주택전시장이 위치한 ‘메이플힐즈’. 20년간 전국 2800동 이상의 시공실적이 있는 주택 시공기업 ㈜더존하우징이 자체 주택 설계 및 시공을 맡았으며, 단지 주변에 감천계곡, 광려천 산책로로 이어진 생태공원이 있어 산책이나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주택은 통행량이 많은 도로로부터 사생활 보호를 위해 ㄱ자 구조로 배치했다. 안쪽에 있는 정원은 외부로부터 시선이 차단되는 동시에 집 내부 어느 곳에서든 잘 보이게 설계했다. ㄱ자 구조의 모던형 주택으로 설계된 45평형 모델 리베라는 외부의 자연을 테라스와 넓은 통창을 통해 집 안에서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도심형 주택이다.
식당과 주방. 화이트 수납장을 적용해 간결하고 미니멀한 공간을 계획했다.
빌트인 주방가구를 ㄱ자 형으로 설치해 동선이 간결하다. 옐로우톤의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1층 부부 침실. 베이지 톤의 벽지와 오크 톤의 헤드월 디자인을 적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침실로 연출했다.
부부 욕실. 건식과 습식 공간으로 나뉜 부부욕실은 호텔과 같은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드레스룸. 안방에서 아치게이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하고 실용적인 수납을 위해 시스템 가구를 배치했다.
인위적이지 않은 심플한 인테리어스킵플로어 구조의 1층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하고 자연스럽게 휴식과 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화이트와 오크 톤의 조화는 전체적인 공간을 따듯하고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며, 화사한 아트월 타일은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느낌을 더해준다. 주방과 식당은 빌트인 주방가구를 ㄱ자 형으로 설치해 동선을 줄이고, 가운데 옐로우 톤의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주방 한편은 화이트 수납장을 적용해 간결하고 미니멀한 공간을 계획했고, 골드베인 포세린 타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부부 침실은 베이지 톤의 벽지와 오크 톤의 헤드월 디자인을 적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침실로 연출했다. 침실과 드레스룸 사이에 계획한 게이트와 코너 등 곳곳에 적용된 라운드 형태들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2층 가족실.
2층 침실. 화이트 모던 스타일 침실의 벽지는 투 톤으로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고 그레이 톤의 가구와 조명을 매치하여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2층 욕실. 오렌지색 모자이크 타일과 연그레이 포세린 타일의 조화로 경쾌한 콘셉트를 강조했다.
호텔과 같은 프라이빗한 분위기건식과 습식 공간으로 나뉜 부부욕실은 호텔과 같은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닥과 벽은 원 톤의 포세린타일로 적용해 전체적으로 넓고 정리되어 보이며, 골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티타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2층 가족실은 편하게 쉬며 소통이 가능하도록 작은 테이블을 배치했고, 창을 통해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택은 통행량이 많은 도로로부터 사생활 보호를 위해 ㄱ자 구조로 배치했다.
정원은 외부로부터 시선이 차단되는 동시에 집 내부 어느 곳에서든 잘 보이게 설계했다.
45평형 모델 리베라는 외부의 자연을 테라스와 넓은 통창을 통해 집 안에서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도심형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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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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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강내유 外剛內柔 39평형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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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은 고급스러운 외관과는 반대로 내부는 아늑하게 조성했다. 비우고 연계한 계획으로 활용성과 분위기 둘 다 잡은 일석이조 효과를 얻었다.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14.42㎡(34.61평)연면적128.86㎡(39.98평)1층 93.63㎡(28.32평)2층 35.23㎡(10.66평)포치 20.79㎡(6.29평)데크 31.85㎡(9.63평)베란다 7.26㎡(2.20평)다락 15.51㎡(4.69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 세라믹패널, 파벽돌, 리얼징크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 리얼징크창호재 시스템창호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고급스러운 외부 디자인과 실용적 평면구성
실외 디자인설계 방향은 조형미가 느껴지는 입체 디자인을 추구하며 진행했다. 가로로 긴 평면 형태는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외장재는 밝은 계열과 어두운 계열의 세라믹패널로 조화롭게 구성했고, 기단부와 일부 벽체는 파벽돌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면 외벽 일부는 돌출시켜 입체감을 주었다.
실내 디자인거실은 2층 천장을 오픈해 웅장함이 느껴진다. 거실 우측에 식당을 배치하고 좌측에 개인 휴식공간인 안방을 배치했다. 드레스룸은 안방과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층은 홀과 게스트룸, 욕실, 베란다로 구성했다. 홀과 베란다는 연계해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했고, 다락은 독특한 천장선을 계획해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DESIGN POINT다락 아늑함이 느껴지는 여가 공간디자인 조형미와 입체감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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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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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17 치유정원 만들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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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정원을 만드는 데는 여러 요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호에는 치유의 공간을 만드는데 그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동선에 대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정원을 스스로 만들어 보고 싶어 하지만 쉽지 않은 이유가 있다. 정원을 만드는 시작이 동선을 나누는 것임을 잊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원을 만드는데 있어 동선은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겨울의 중심에서 찬 기운을 견디고 있는 정원의 식물들을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연주로 베토벤 소나타 월광을 들으며 잠시 눈을 감고 어딘가 안내를 받듯이 정원의 한 쪽 오솔길을 따라가 걷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어두운 공간을 따라 들어가지만 평화로이 느껴지는 이곳은 자연의 숨결이 내 온몸의 세포를 두들겨 주기도 하고, 내 몸 깊숙이 들어와 내 영혼을 만져주어 자연의 기운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원고를 쓰기 전에 무작정 다니엘 바렌보임을 검색했는데, 그의 연주를 들으면 감성이 충만해져 원고 쓰는 시간이 한결 즐거워진다. 다니엘 바렌보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악을 통해서 평화와 치유를 이야기하는 그의 흔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정원에서 동선의 의미치유정원에서 동선은 어떤 방법으로 만들며 진행해야 할까?먼저 정원에서 걷는다는 것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은 책을 소개한다. 다비드 르 브르통(David Le Breton)의 『걷기 예찬』 이다. 걷는다는 것은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걷기는 시간과 공간을 새로운 환희로 바꾸어 놓은 고즈넉한 방법이다. 정원에서 걷는다는 것은 공간을 이동하는 개념을 넘어 그 시간을 걷는다는 것이다. 특히 맨발로 정원을 거닐 수 있다면 자연과 내가 가장 가깝게 만나는 기회가 된다. 이는 내가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지점이며 긴장을 풀게 하고, 생각을 정리하게 하며 때로는 나를 깊이 만나는 장소로 동선이 이용된다. 이런 동선 계획이 되기 위해서는 부드럽지만 동시에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동선을 의도한 사람의 생각이 의도적으로 개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동선을 계획한다는 것은 흥미롭다. 동선을 계획할 때 이오는 크게 세 가지를 생각한다. 첫째, 동선이 주는 경험이 각기 다르다. 곡선과 직선의 동선은 서로 전혀 다른 경험을 만들어낸다. 걷는 속도로 인해 보이는 경관도 다르다 보니 치유 동선에서는 그 특징을 파악하고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선적인 동선은 끝에 보이는 경관과 바로 마주하기에 지루해질 수 있지만 초점을 만들어내면서 집중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명상을 유도하는 계획으로 좋다. 또한 직선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방향을 변경했을 때 이전 동선과는 다른 극렬한 다른 색감의 경관을 만들어 내면 시각적 정보가 전혀 다른 데에서 오는 감탄이 있어 직선만이 주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그 길이와 직선 동선의 개수를 잘 조합해야 한다. 곡선의 동선은 심리적으로 다음 경관이 계속해서 이어져 나오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걷게 된다. 부드럽게 안내받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정원 입구에서부터 이런 동선을 이용하는 것은 정원의 기대감을 높인다. 구간마다 조용한 쉼터를 만들어 주면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대화를 많이 유도하는 동선 계획이 된다. 직선이든 곡선이든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은 계획이 흥미롭고 다채로운 공간을 만들어보는 첫 시작이 된다.
공간과 재료에 따른 동선 계획 둘째, 동선은 공간을 나누는 동시에 공간을 이어준다. 정원 전체에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스토리와 같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공간마다의 특징과 이야기를 이어주며 걷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통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라고 하고 싶다. 그래서 동선을 계획할 때 어떤 느낌으로 첫 이야기로 시작을 할지 그리고 전체 이야기는 무엇이 될지 상상해 보는 것은 정원 디자인을 고민하는 사람의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특히 치유의 이야기로서는 식물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동선 상에 녹여내는 것만으로도 그 재미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전 공간에 대한 기억을 남겨둔 채 다시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서는데 필요한 시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의 의미를 기억한다면 나만의 치유동선 만들기가 즐거울 것이다. 셋째, 재료에 따라서 정원의 느낌을 좌우한다. 치유 동선에는 재료가 주는 소재의 특징도 잘 살펴보면 재미가 있다. 물론 경제적인 선택에 따라 소재를 고민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동선 재료의 선택이다. 이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만큼의 중요도가 있다. 맨발로 정원을 거닐 수 있다면 자연 그대로를 내 몸 안으로 깊숙이 들이는 경험을 만든다. 굳어져 있던 그 어디선가부터 자연의 생명력이 밀고 들어오는데 그 느낌은 정원을 거닐며 느껴보아야 공감이 된다. 특히, 조용한 시간에 자연과 마주하며 걷는 정원은 천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소재가 가지는 중요도는 높다. 소재가 주는 고정된 느낌에 따라서 그 길은 부드러워지기도 하고 경직되기도 한다. 둘 다 정원에서는 필요한 부분이지만 내가 어느 정도의 길이와 주변 식물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소재에 대한 경험을 내 몸으로 경험해 놓는 것이 생각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원 동선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라이오는 작곡가들의 섬세한 상상력과 표현력에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한다. 이런 음악적 표현에 이오의 생각이 열려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정원을 상상하는 시간이 이와 비슷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오선지 위에 음표와 쉼표를 비롯한 기호가 모여서 음악이 되듯이 정원 위에 그려진 동선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작곡가처럼 동선의 흐름과 강약을 만들고, 쉼표를 만들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듯이 치유의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정원에 치유의 동선을 고민해 보자. 그리고 그 길을 거닐며 나의 마음과 영혼의 온도를 높이고 몸을 건강히 만들어 내보는 상상해 보자.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 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 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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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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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운남동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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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운남동 주택 인테리어
주택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 건축했다. 주변으로 시야가 트인 대지 조건은 풍광이 훌륭해 거실, 중정, 침실에 햇살을 가득 담아낸다. 주택 외관은 라임스톤과 알루미늄 징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ㄷ자로 중정을 감싼 평면 설계가 프라이빗한 정원을 제공한다. 형태는 2층에 테라스와 3층에 베란다를 계획해 보다 입체감이 느껴진다.
글 최영환(㈜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
DATA
위치 인천 중구 운남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37.10㎡(101.97평)
건축면적 140.24㎡(42.42평)
연면적
299.99㎡(90.74평)
1층 117.36㎡(35.50평)
2층 97.52㎡(29.49평)
3층 84.25㎡(25.48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T0.7
벽 - 라임스톤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T220 가등급
외벽 - 비드법 보온판 T135 가등급
기초 - 비드법 보온판 T125 가등급
창호 LG 하우시스 3중 슈퍼로이 T43
◆현관◆
현관은 동쪽에 면한 도로와 접한다. 동선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도록 ㄱ자로 꺾어 내부로 진입하게 계획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신발장 코원하우스 노블핏
◆거실◆
거실은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하이실링으로 계획했다. 바닥과 벽면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해 담백하고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아트 월 포셀린타일
◆주방&식당◆
주방과 식당은 중정을 마주 보는 계획으로 1층 생활공간과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겸한다. 식당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포인트가 됐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세라믹타일,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주방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1층 침실◆
침실은 중정을 기준으로 좌측에 위치한 공용욕실 앞뒤로 배치했다. 각 침실은 원목마루 바닥과 천연 원목재 천장으로 계획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공용욕실 아래 침실은 볕이 잘 들어 부모님 방으로 계획했다.
Interior Data
바닥 헤링본 원목마루
벽 에덴아이오 천역벽지
천장 편백나무 루버
도어 LG 포켓도어
◆1층 공용욕실◆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은 현관 옆에 마련해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고, 샤워 시설을 갖춘 욕실은 접근이 편하도록 침실 사이에 배치했다. 바닥과 벽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해 전체 인테리어와 통일성을 주었다.
Interior Data
바닥 트래버틴 타일
벽 트래버틴 타일, 리브보드, 포인트 타일
천장 SMC 천장마감, 편백나무 루버
세면대 제작 세면대, 세라믹타일
◆계단실◆
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연속으로 연결하고 원목 디딤판, 챌판, 손스침, 강화유리 난간으로 구성했다. 벽 중간에는 채광을 위한 세로창을 계획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디딤판/챌판 원목 계단재
◆2층 안방◆
안방은 약 8평으로 넓게 계획했다. 아트월 벽면은 볼록한 브릭타일로 시공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천장은 벽면과 반자 사이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브릭형 볼드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LG 포켓도어
◆파우더룸◆
2층 복도와 침실 사이에 위치한 파우더룸은 별도로 화장실과 욕실을 포함하도록 계획했다. 인조대리석 타일로 마감한 벽은 골드 포인트로 장식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세라믹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2층 북쪽에 배치했다. 수납은 사선으로 꺾인 평면 형태를 활용해 드레스 행어로 설치했다. 짙은 우드 톤과 목재 패널은 남성스러움이 느껴진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제작가구
도어 LG 여닫이도어
◆서재◆
서재는 1층과 2층 사이에 1.5층인 스킵플로어 형태로 계획했다. 남쪽에 계획한 창은 영종하늘도시의 풍경을 담아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제작가구
◆베란다&테라스◆
베란다와 테라스는 이 주택에서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안방과 연결한 베란다는 시선이 이어지도록 테라스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 특히 테라스 너머로 펼쳐진 영종하늘도시 풍광이 압도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LG 여닫이도어
◆3층 침실◆
3층 침실은 작은 드레스룸과 베란다를 포함해 계획했다. 블루 톤 페인트 마감을 적용한 인테리어는 다른 침실과 차별화를 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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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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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팬데믹 시대에 맞춘 타임리스 디자인 경기 주택 라피다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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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에 맞춘
타임리스 디자인 경기 주택 라피다 Ⅱ
단독주택은 직간접적으로 거주자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집의 형태는 거주자의 풍요로운 삶을 포용할 수 있고, 건축물을 접하는 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스는 수평 요소를 통해 단아함과 안정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그리고 주거 기능을 넘어 삶에 동반되는 문화적 행위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내부 공간 기능이 외부로도 표현되도록 했다. 설계는 1층 거실과 식당을 연계한 앞마당을 활용하고 현관 진입 시 뒷마당 조망을 통해 공간이 연속되는 듯한 효과를 주고자 했다. 또한 테라스와 루프탑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다양한 일상 경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글 이도연(㈜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차장)
진행 남두진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58.27㎡(78.13평)
1층 123.39㎡(37.32평)
2층 116.37㎡(35.20평)
루프탑 18.51㎡(5.60평)
데크 20.02㎡(6.06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프론텍 포셀린 테라코타 패널, 세라믹 패널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공용), 친환경 벽지(실)
벽 - 친환경 도장(공용), 친환경 벽지(실)
바닥 - 포셀린타일(공용), 원목마루(실)
단열재 수성경질폼(아이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 바스플랜
주방가구 제작 가구(오벤)
조명 플러스 라이팅
계단실 원목마루(다인-살리스)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이노텍)
난간 부식 금속(CO금속)
내부도어 제작 무늬목 도어(오벤)
◆현관◆
현관은 층고를 3m로 높게 계획해 개방감을 주었다. 스톤 타일은 잔잔한 결과 생생한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천장 간접 조명과 등 배치를 통해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을 형성한다.
◆거실◆
팬데믹이 지속되는 일상으로 인해 집은 오래 머무는 공간이 됐다. 거실은 미니멀하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콘셉트로 계획했다. 인테리어는 스톤, 우드, 메탈 등 소재가 지닌 물성을 최대한 활용해 편집숍이나 갤러리와 같은 느낌으로 연출했다.
Interior Point
벽 대형 슬랩 타일, 블랙서스
◆주방&식당◆
주방과 거실은 거주자의 편의를 고려해 순환동선으로 구성하고, 모노 톤을 사용해 차분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면 전체 빌트인으로 계획한 수납장은 무늬목으로 마감해 디자인월처럼 연출했다. 일체형 싱크 볼과 아일랜드 식탁 역시 세라믹 상판 소재로 가구와 톤을 맞춰 연결성을 주었다. 다용도실은 주방에서 숨은 공간으로 계획하고, 도어를 가구와 동일한 소재로 제작해 공간을 이동하는 재미를 더한다.
Interior Point
주방가구 건식 무늬목, 세라믹 상판
◆안방◆
침실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으로 계획했다. 묵직한 느낌의 금속과 수직 패턴 템바보드는 침대 헤드 월을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만든다.
Interior Point
헤드 월 구로철판, 템바보드
◆안방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시스템 가구를 한쪽 벽면 전체에 설치해 수납을 극대화했다. 화장대는 데드스페이스를 활용해 구성했고, 수직 디자인인 템바보드와 연결성을 준 긴 거울을 제작해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계단실◆
계단실은 거실 중심에 위치해 마치 오브제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 계단은 1층 기준으로 3단까지 거실 바닥재와 동일하게 마감해 연결성을 주고, 핸드레일은 부식된 금속처럼 보이는 재질을 사용해 편집숍 같은 느낌을 주었다. 핸드레일과 만나는 부분부터는 원목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웅장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2층 가족실 ◆
가족실은 가족과 지인들이 아늑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홈바 형태로 계획했다. 벽 한쪽은 다크 그레이 컬러를 바탕으로 세라믹 보드를 사용해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했고, 포인트인 모스타일은 공간에 생명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제작 가구 팬트리장은 도어를 오픈해 숨은 미니 주방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계획한 아이템이다. 다른 벽 한쪽은 오픈형 와인 수납공간으로 제작해 마치 바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Interior Point
벽 세라믹 보드, 모스타일
◆침실◆
침실은 내추럴 우드 패턴인 포인트 월을 벽면에서 천장까지 연결하고, 은은한 간접조명 효과를 더해 아늑하면서 멋스럽다. 침대와 마주 보는 위치에 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선반을 두고, TV 선반 우측에 작은 선반을 덧대 실용성을 더했다.
Interior Point
포인트 월 찬넬루버, 인테리어 필름, 간접조명
◆침실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아이보리 톤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연출했고, 수납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자 시스템 가구를 함께 설치했다.
◆침실 욕실◆
욕실은 밝은 그레이 컬러 대형 타일을 사용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우며, 바닥은 자갈 패턴 타일로 시공해 공간을 한층 멋스럽게 연출해 준다.
Interior Point
벽 대형 그레이 타일
바닥 자갈 패턴 타일
◆헬스룸◆
헬스룸은 취미생활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계획했다. 벽 한쪽에 전면 거울을 설치해 운동 중 자세를 교정할 수 있고, 바닥 패턴과 천장 디자인을 맞춰 공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준다.
Interior Point
벽 인테리어 필름, 전면 거울
◆2층 공용욕실◆
욕실은 호텔 같은 편안함을 콘셉트로 쇼룸에서 볼 법한 물방울 헤드형 수전을 설치했다. 넓은 일체형 욕조와 천장 바리솔 조명은 공간을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조성해 호텔에서 힐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루프탑◆
폴딩 도어를 설치한 루프탑은 개방 시 테라스와 연결해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홈 파티를 위한 미니 홈바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전동 스크린을 설치해 실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계획했다.
◆테라스◆
테라스는 실내 만남이 익숙한 요즘,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온 듯한 느낌으로 연출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제공한다. 또한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인 듯한 플랜트 박스 구성은 편안한 쉼을 제공할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Interior Point
테라스 벽 유리난간
바닥 세라믹 타일, 합성목 데크, 자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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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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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자연을 담은 휴식처 24평형 작은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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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휴식처
24평형 작은 별장
집 형태와 기능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자연 속에 계획한 ‘작은 별장’은 집 안에 자연을 한껏 끌어들여 자연과의 관계에 집중했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64.00㎡(19.36평)
연면적 80.00㎡(24.20평)
최고높이 7.4m(가중평균지표 기준)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1개
화장실 1개
규모 지상 2층
#생각해 보기
도심을 벗어난 곳에 나만의 안식처를 갖는다. 이때 고민해 봐야 할 것은 번잡한 도심 속에서 집을 짓는 것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먼저 자연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자연을 너무 어렵게 바라볼 필요는 없다. 빛이 어디에서 들고 주변에 무엇이 보이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땅을 읽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사는 어떻게 졌고, 이에 따라 빛을 고르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렇듯 도심이 아닌 곳에서는 사람과의 관계에 앞서 자연에 먼저 다가가는 것이 건축에 중요한 요소다.
#공간구성
8×8m 정방형 사각형 매스를 대지에 앉힌다. 흐르는 대지 위에 자연스럽게 주택을 구성한다. 도심에서 현관 위치는 집을 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교외에 짓는 주택은 현관 개념을 다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넓은 대지에 앉힌 ‘작은 별장’에는 현관이 없다. 기능이 무의미해진 현관 대신 툇마루를 두어 실내외 활용성을 높이고 건물의 정면성을 부여했다.
주택 3면은 창이 감싸 자연을 품는다. 창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서면, 계단과 주방 그리고 화장실을 제외하고 모두 열린 구조라 한눈에 내부가 들어온다. 인테리어는 천장과 기둥을 모두 목재를 그대로 노출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원하게 열린 공간에 필요한 가구를 배치해 기본 생활공간을 갖춘다. 공간 나눔은 필요에 따라 가구를 옮겨 자신만의 공간을 자유롭게 구획하면 된다.
2층으로 오르면, 온전한 휴식을 위한 작은 침실이 맞이한다. 4면이 열린 작은 침실은 주변을 품는 전망대다. 침실에 누워 오순도순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온전히 나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공간이다.
우리는 왜 건축을 할까. 건축은 자연과 만나는 매개체이므로, 우리는 건축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 자연을 이해한다. 너무나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자연이 주는 휴식을 위해 우리는 자연을 찾고 그 속에 자신만의 집을 지으려고 한다.
‘작은 별장’은 주변과의 관계를 고민하며 그려본 것이다. 이곳에서 가족과의 시간을 통해 서로와 서로가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로우크리에이터스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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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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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독특한 형태와 개방감 가진 64평형 펜타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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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형태와 개방감 가진
64평형 펜타곤 주택
주택은 오각형 형태로 설계해 적절하게 실을 구성할 수 있고, 외부는 신비로운 분위기다. 나아가 개방감을 강조한 파사드는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구성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170.66㎡(51.62평)
연면적
212.07㎡(64.15평)
지하 45.50㎡(13.76평)
1층 120.71㎡(35.51평)
2층 91.36㎡(27.64평)
포치 49.95㎡(15.11평)
데크 47.19㎡(14.27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스타코플렉스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평슬라브, 우레탄 방수 마감
창호재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
단순하지만 신비로운 주택
실외 디자인
내부 구조는 오각형 형태로 설계해 개방성이 강하고 가족구성원에게 알맞은 실 배치를 제공한다. 시원하게 뻗은 가로 구조물은 모든 실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강조했고, 보는 사람들의 눈이 즐거워지게끔 했다.
실내 디자인
내부는 기하학적 오각형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모든 실을 적절하게 배치해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진다. 전면 통창은 개방감과 채광을 강조해 구성원들에게 트인 조망을 선사한다.
DESIGN POINT
디자인 단순한 외부형태와 기하학적 분위기
평면 조망을 강조한 내부 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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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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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풍요로운 노후의 삶 보장하는 34평형 빨간 박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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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노후의 삶 보장하는
34평형 빨간 박공집
이번에 설계한 집은 노후를 준비하는 부부의 집이다. 디자인은 간결하고 공간은 단출하다. 실내외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면서 풍성한 삶에 초점 맞춰 계획했다.
글 김아름(건축사사무소 KDDH)
HOUSE NOTE
대지면적 500.00㎡(151.25평)
건축면적 113.52㎡(34.33평)
연면적
113.52㎡(34.33평)
1층 110.22㎡(33.34평)
건폐율 22.70%
용적률 22.70%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www.kddh.kr
설계 담당 김아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을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 집도 제각각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고 모두 다 유사한 공간을 원하지 않는다. 손주들을 돌보는 노후, 부부만 함께하는 노후, 혼자 보내는 노후 등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은 달라질 것이며, 수많은 경우의 수에 따라 수만 수천 개의 대안이 나올 것이다.
간단한 장치로 입면에 변화 부여
이 주택은 얼핏 외관이 단조롭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강렬한 느낌을 주는 박공지붕 하나가 우뚝 솟아 눈길을 끈다. 보기에 따라 2층인지 다락인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또, 노후의 일상을 위해 마당 여기저기에 텃밭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화단을 배치했다. 크기가 제각각인 원형 화단은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넓은 마당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
마당을 지나 건물 중앙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은 현관을 만들지 않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불필요할 수 있는 공간을 없앤 것이며, 이로 인해 마당과 집이 바로 연결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동선은 간결하고 편리하게 ‘손님방-주방/식당-거실-안방’을 일직선으로 나열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마주하며, 거실의 오른쪽에 안방을, 왼쪽에 주방/식당과 손님방을 배치했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일체형인 구조지만, 현관 옆에 큰 장을 배치함으로써 나름 두 공간이 분리돼 보이도록 했다.
안방과 손님방은 사적인 생활을 고려해 양 끝에 배치했으며, 안방에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연결해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손님방 바로 옆에는 공용 화장실을 배치해 손님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안방 공간을 침범할 여지를 최대한 줄였다. 그리고 안방과 달리 손님방은 외부로 살짝 돌출시켜 밖에서 봤을 때 용도가 다른 공간임을 직관적으로 알게 했으며, 동시에 입면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장치로 활용했다.
안방과 작은방 사이에 있는 계단은 다락을 연결한다. 다락은 창고나 간단한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 보았던 툭 튀어나온 지붕의 이유이기도 하다. 다락은 건물 뒤편에 배치되어 있지만, 튀어나온 지붕 덕분에 건물 앞을 바라보는 작은 창을 마련할 수 있었다. 기존 창과 다른 느낌으로 하늘을 멀리 내다보는 액자 같은 창이며,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주택에서의 생활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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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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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이야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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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이야기 18
주택정원을 계획하기 전 살펴볼 사항 1 정원은 두 번째 집이다
주택정원은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닌 용도에 맞춰 공간을 설정하고 동선을 계획해 꾸며나가는 작업이다. 이는 언뜻 집 짓기와 비슷해 보인다. 여러 가지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고 정성껏 가꾼 정원은 계절과 함께 뿌듯함으로 돌아온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집 짓기는 체력 소모와 함께 금전적인 여유도 사라지는 활동이다. 이는 집을 지어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땀 흘려 지은 집에 입주하게 되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들뜬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정원도 마찬가지다. 보통 1~2년 동안 스스로 고민하고 작업하는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 완성하는데, 계절과 함께 바뀌어가는 모습에 더욱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것이 정원이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봄이면 주택정원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게 내가 꼭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 호는 주택정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좀 더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알짜 정보라고 생각해도 좋다. 더불어 시간과 예산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식재 전 고려해야 할 요소
첫째, 정원은 꽃과 나무를 가득 심어 완성하지 않는다. 정원 만들기를 집 짓기와 비교한다면 단순히 커튼을 달고 벽지를 붙이는 작업이 아닌 방을 몇 개로 구성하고, 크기는 얼마로 해야 하며, 공간끼리 어떻게 배치할지와 같은 구체적인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주택정원은 두 번째 집이라고 할 만큼 외부에 생활공간을 조성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둘째, 나에게 꼭 필요한 공간 찾기. 정원에 꽃과 식물을 식재하기 이전에 텃밭이 필요한지, 잔디 비중을 얼마나 설정할지, 쉼터는 몇 개로 구성할지, 주차장은 어디에 배치해야 할지 등 나에게 필요한 공간은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 공간을 찾는 방법은 집 짓기에서 방을 배치할 때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은 어디인지, 다른 방향에서 바라볼 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등을 생각해 보면 그 공간이 더 정확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셋째, 알맞은 동선이 예쁜 정원을 만든다. 동선은 정원의 축과 주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직선과 곡선 그리고 사용할 재료를 고민하면 좋다. 예컨대 동선을 따라 피어 있을 꽃을 생각한다면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상을 가진 식물로 선택해 따뜻하고 세련미 있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넷째, 꽃과 나무 선택하기. 정원에서 용도를 설정하고 공간을 구획했으니, 먼저 큰 나무를 어디에 식재할지 고민해 본다. 보통 큰 나무는 정원 중심에 두거나 시설물 주변에 놓아 경직된 선을 부드럽게 만들어 공간을 한층 멋스럽게 연출해 준다. 다음은 중간 나무 위치를 선정한다. 공간 구획이 뼈대를 세우는 작업이라면 중간 나무 위치 선정은 뼈대 주위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공간마다 포인트를 둔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섯째, 계절을 대표하는 꽃을 계획하는 작업이다. 꽃을 선택할 때는 높이와 컬러, 개화시기에 따른 형태 등을 함께 살펴본다. 이 작업은 식물 노트를 함께 준비하면 좋다. 추가로 음지에서 피는지 양지에서 피는지, 물이 필요한지 아닌지 등을 함께 고민한다면 이후 생육환경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식재 후 정원 관리하는 방법
첫째, 건강한 식물 만들기. 건강한 식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멀칭 mulching을 해주면 좋다. 멀칭이란 식물을 심고 흙이 보이지 않도록 소나무 껍질이나 다른 유기물로 주변을 덮어주는 작업을 말한다. 멀칭을 함으로써 토양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잡초가 자라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겉보기에도 정원이 정돈돼 보인다. 건강한 식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토양을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조성해 식물이 스스로 건강하게 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퇴비함 만들기. 먹고 남은 음식물부터 식재료 부산물까지 퇴비함으로 보내면 이를 정원 식물도 함께 먹는다. 또한 정원에서 나오는 많은 부산물도 퇴비함으로 보내 건강한 양질 퇴비를 스스로 만들도록 한다. 발효 과정 중 퇴비함 속 온도는 최대 60℃까지 올라가거나 한겨울에도 영상 10℃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퇴비함에서 미생물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물 주기. 처음 정원을 만들고 나서 2~3년 동안 정성껏 물을 준다. 이 시간은 식물이 땅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물을 자주 주는 것도 좋지 않다. 나는 3년 차가 되는 시점에서 정원에 물을 주지 않았다. 작년 한 해 두 달가량 비가 내리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자연의 생명력을 믿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실제로 1년간 지켜본 결과,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물론 물을 잘 주는 정원보다는 메마른 느낌이 보였다). 물 주기는 선택사항이니 굳이 따라 할 필요 없다.
이번 호는 정원을 만드는 것부터 완성한 정원 속 식물을 가꾸는 과정까지 짧게 정리해 봤다. 무턱대고 꽃과 나무부터 심어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집 짓기처럼 공간을 구성해가는 작업부터가 주택정원을 만드는 시작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 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 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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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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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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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5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등기부등본(1)
이전 칼럼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원하는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인터넷 조사와 현장 조사까지 끝났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지를 찾았다면 이제 소유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서류와 법률, 그리고 실무적으로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서류들을 어떻게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등기부등본을 통한 소유자 확인
마음에 드는 토지 혹은 전원주택을 찾았다면,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등기부등본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에서는 아파트나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에 비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등기부등본 외에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철두철미하게 확인해야 한다. 기획부동산에게 사기를 안 당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분양 현장에 가서 토지소유권을 넘겨받아 집을 짓는데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하는데, 이런 모든 것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서류를 보고서도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말짱 도루묵’이 아닐 수 없다. 토지와 전원주택 매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등기부등본을 다운로드해 확인하는 방법과 ‘꿀팁’까지 모두 정리했다.
[그림 1] 인터넷등기소 메인 화면
인터넷등기소 활용하기
먼저, 토지를 매입해 집을 새로 지으려고 한다면 등기부등본에서 토지만 확인하면 될 것이고, 전원주택(건물)을 매입하는 것이라면 토지와 건물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는 모든 부동산 거래에서 꼭 필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중개사가 보여주는 대로 대충 확인하고 넘어가는 일이 잦다. 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기를 당할 수도 있는 부동산 거래에서 등기부등본 정도는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더라도 학습을 반복한다는 취지에서 이 글을 참고하길 바라며, 더불어 실무적인 팁도 몇 가지 소개한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에 들어가면 [그림 1]과 같이 확인이 가능하다. 메인화면을 보면 ‘열람하기’와 ‘발급하기’가 있다. 열람하기는 개당 700원이고, 발급하기는 개당 1,000원이 든다. 일단 열람하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굳이 발급받을 필요 없다. ‘열람하기’를 통해 서류가 뷰어에 로딩되면 이를 파일로 저장하거나 인쇄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뒤에서 한 번 더 언급하겠다.
[그림 2] 인터넷등기소‘열람하기’ 첫 화면
우선, 열람하기를 클릭한 다음, 매입하고자 하는 부동산 주소를 적고 검색한다[그림 2]. 이때 검색 조건으로 ‘부동산 구분’을 집합건물, 토지, 건물 가운데 선택한다. 만약, 소유자가 해당 부동산을 얼마에 매입했는지 혹은, 그 부동산에 저당권이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주소 입력 폼 아래에 있는 ‘공동담보/전세목록’과 ‘매매 목록’ 체크박스를 선택한 다음 검색한다. 이후부터 결제하기까지는 인터넷등기소 안내에 따르면 된다. 참고로, 여러 건을 한 번에 보고 싶을 때는 ID를 만들어 회원가입을 한 후 결제하는 게 비교적 편리하다. 비회원인 경우에는 한 건씩 따로 결제하도록 돼 있다. 결제 방식은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처럼 계좌이체나 카드, 휴대폰 등으로 할 수 있다. 결제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기 때문에 필자는 휴대폰 결제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이제부터 간단한 팁을 소개하자면, 등기부등본을 한 번만 확인하고 말 것이라면 열람한 후에 창을 꺼도 된다.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재차 열람하고 확인해야 한다면 서류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인쇄해두면 유용하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림 3] 인터넷등기소‘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열람’
등기부등본을 결제한 뒤 열람하기 버튼을 누르면 [그림 3]과 같은 창(뷰어)이 열린다. 여기서 출력 버튼을 클릭해 인쇄할 수 있다. 이때 프린터를 ‘어도비 PDF’로 설정해 출력하면[그림 4], 등기부등본을 PDF로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컴퓨터에 저장한 등기부등본은 저장한 시점 이후의 변경사항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계약하거나 잔금을 치를 때는 문서를 새로 발급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한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은 공인중개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불편을 크게 덜 수 있다.
[그림 4] 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PDF로 출력하기
중요한 것은 처음 토지나 주택을 검토할 때 혼자서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줄 아는가이다. 특히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은 토지 소유권이 시행사 혹은 시행사 대표자로 되어있는지 이 부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시작해야 사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열람하고서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걸 확인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곤란하다. 따라서 등기부등본에 적힌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실무적으로 어떤 상황이 매수자 입장에서 좋은 것인지 또는 불리한 것인지를 살펴보자.
부동산 정보는 ‘표제부’, 소유권 현황은 ‘갑구’ 그 외 부채 등은 ‘을구’라고 기억하자. 등기부등본은 크게 ‘표제부’와 ‘갑구’, ‘을구’로 나뉘어 있다. 표제부에는 간단히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있다. 토지는 주소와 지목, 면적 그리고 등기를 하게 된 원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 건물은 관련된 지번(주소)과 건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 그리고 등기 원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 하지만 표제부에 있는 내용들은 등기부등본보다 토지대장 및 건축물대장으로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유는 ‘갑구’와 ‘을구’에 있다.
‘갑구’는 소유권에 대한 내용이 있다. 그동안 이 부동산 소유권이 어떻게 넘어왔는지 살펴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소유자가 누구인지다. 따라서 계약을 진행하기 전에 그 자리에 나온 계약 당사자와 소유권자가 일치하는지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간혹 대리인이라고 해서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등기부등본 외에 인감증명서와 대리인 위임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면, 가급적 소유권자가 있는 자리에서 계약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만 정확히 확인해도 사기를 당하거나 계약이 잘 못될 확률은 80% 이상 줄어든다. 다음으로 ‘을구’인데 이 항목에는 해당 부동산 및 소유권자의 부채 상황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갑구’ 항목의 정보는 자신이 소유권을 가져오는 데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었다면, ‘을구’는 자신이 이 부동산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어떠한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을구’에 빨간 줄이 많고, 채권 최고액(부채)이 많으면 매매할 때 안 좋은 것일까?
종종 어르신들은 등기부등본에 빨간 줄이 많으면 기겁하며 해당 물건을 거래하기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등기부등본에서 빨간 줄은 ‘말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채권 최고액에 빨간 줄이 있다면 이 부동산에 대한 채무가 사라졌다고 판단하는 게 옳다. 만약 이 빨간 줄이 보기 싫다면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때 ‘말소 사항 포함’을 포함하지 않은 ‘현재 유효 사항’만 출력하도록 설정하면 불필요한 내용을 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부동산 업자들은 채권 최고액이나 저당권에 대해 ‘하자’라고 표현하거나, 좀 더 일차원적으로 ‘부채’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채권 최고액이 많다는 얘기는 하자가 크다는 얘기가 될 수 있고, 부채가 많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임대차 계약을 할 때는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부동산에 부채가 많다면 신중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채가 너무 많은 부동산은 자칫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매매계약 상황에서는 사는 사람 입장에서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그 이유는 이런 부채 상황을 통해 그 매도자의 팔고자 하는 심리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좋은 매물이 나왔을 때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니 채권 최고액이 하나도 없다면, 그 매도자는 급할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시장에 매물을 내놓았더니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물건은 시장에 나오고 나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실제로 상당히 높다. 반대로 채권 최고액이 상당히 많이 잡혀 있다면, 그것은 매도자가 채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매도자는 해당 부동산을 빨리 처분하고 싶을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매수자가 좀 더 유리한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계약할 때 잔금을 치르기 전까지 채권 최고액을 모두 말소시킨다는 특약 조항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물론, 특약에 말소 조항을 넣었다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계약금을 치렀음에도 매도자가 다른 채무에 쫓겨 이를 급하게 막는 과정에서 돈을 모두 소진하는 바람에 매물에 잡혀 있는 채권 최고액을 말소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권 최고액이 많은 매물은 계약서를 쓸 때 매도자가 처한 상황을 면밀하게 인터뷰하면서 잔금 지불 전까지 저당권 말소가 가능한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이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된다면, 계약금과 중도금 계약서를 채권 최고액보다 높지 않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잔금이 채권 최고액만큼은 남아있어야 그나마 잔금을 치를 때 소유권이전 서류를 모두 받고, 법무사를 통해 저당권 말소와 소유권 이전을 모두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방법부터 실무적으로 활용하거나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해 봤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단순히 이것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무조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당장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등기부등본을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자.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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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