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안성 토박이 농부,
40년 만에 농가 헐고 아내에게 선물한 스틸하우스
-
-
양지뜸에 농가가 옹기종기 모여 자연부락을 이룬 곳.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쪽의 들과 산을 향해 열린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능북마을 풍경이다. 오랜 마을임을 증명하는 듯한 낡은 농가들 속에서 청고벽돌을 두른 듬직하고 안정적인 주택 한 채가 단박 눈에 들어온다. 김기현·김문숙 부부가 40년 살아온 낡은 농가를 헐고, 그 자리에 새로 지은 복층 스틸하우스다. 남편은 ‘그동안 고생만 해온 아내에게 선물한 집’이라고 한다.글 이상현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금호스틸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스틸스터드 공법(스틸하우스)대지면적 344.00㎡(104.06평)건축면적 77.89㎡(23.56평)건폐율 22.64%(법정 60% 이하)연면적 118.79㎡(35.93평) 1층 77.89㎡(23.56평) 2층 40.90㎡(12.37평)용적률 34.53%(법정 100% 이하)토목공사유형 옹벽, 보강토 블록토목공사비용 1,800만 원건축비용 1억 9,400만 원(3.3㎡당 540만 원)설계기간 2017년 2월~3월공사기간 2017년 7월~10월설계 선건축사사무소 010-2889-5978시공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농부인 건축주는 안성 토박이로, 이제껏 외지로 나가서 살아본 적이 없다. 주업인 농사를 지으며 부업으로 도시에서 운송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마을은 건축주에게 나고 자라서 가정을 꾸리고, 또 자녀들을 낳아 잘 키워서 출가시킨 삶의 터전으로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어릴 적에 말 그대로 초가삼간을 개량한 집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젊어서 그 초가를 헐고 시멘트로 직접 집을 지었죠. 그게 벌써 40년 전으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운송업)은퇴 후 집에 앉아 있으니, 집사람이 ‘이제 좋은 집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집이 오래되고 낡아서 하수도 냄새가 올라오는 데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 더욱이 공간들도 지금의 생활방식에 맞지 않았죠. 그 후 튼튼하고 따듯한 집을 짓기로 하고 집사람과 함께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면서 새집을 구상한 거예요.”
건축주가 손수 지어 40년간 살았던 기존 집
듬직한 건물에 담은 알찬 공간건축주는 터줏대감답게 마을에 주택들이 들어설 때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지어지는지 쭉 지켜봐 왔다. 40년 전에 직접 주택을 지은 경험에다 눈썰미를 더해 낡은 주택을 철거한 후 토목공사를 직접 진행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 건축주는 초가를 헐고 시멘트주택을 지었지만, 이젠 예전 한옥이나 시멘트주택이 아닌 새로운 주택을 짓고자 했다.“건축박람회에서 스틸하우스를 처음 접했는데, 금호스틸하우스와 상담하면서 튼튼하고 따듯하며 건식공법이라 공사 기간이 짧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저희가 구상한 집을 어떻게 풀어낼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 데다 지역 업체라 그런지 믿음이 생겨 금호스틸하우스에 시공을 맡긴 거예요.”안성 주택의 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을 쉼터와 마주하며, 도로에 면하는 동측을 제외한 3면 모두 이웃 필지에 접한다. 주택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들과 산이 바라보이는 동측으로 향을 잡고 서측에 붙여 배치함으로써 조망과 넓은 앞마당을 확보한 형태다.
주택 정면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청고벽돌(은전돌), 세라믹 사이딩 데크 - 화강석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메라톤 RINE)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외벽 - T50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내벽 - R21 글라스울창호 이중창(LG하우시스)현관문 AL 현관고급도어조명 LED(LAY)주방가구(싱크대)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보일러
드나들기 편하게 널찍하게 계획한 현관은 하단을 띄운 붙박이장 일부분에 거울을 달아 집을 나서기 전에 옷매무시를 다듬을 수 있게 했다.
현관을 지나 안방 앞 복도에서 바라본 모습. 밝은 톤을 바탕으로 몰딩과 문틀로 포인트를 줬다.
마당과 야산 앞 넓은 들판을 조망하도록 동쪽을 향해 넓은 창호와 고창을 설치했다. 거실 뒤쪽에도 창을 달아 남향인 썬룸을 통해 햇볕이 들어와 오후에도 환하다.
공간 배치는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구상했다. 금호스틸하우스에서 건네준 기본 평면도를 토대로 건축가의 조언을 받으며 각각의 공간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지금의 공간을 구성했다. 도로 건너편의 넓은 들과 낮은 산이 빚어내는 경관을 감상하고, 독립한 두 아들과 딸 부부가 오면 머무를 공간도 필요해 겸사겸사 복층으로 계획했다.
아내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주방/식당. 주방가구를 사위가 직접 시공해 가족 모두의 손길이 닿은 곳이다.
주방/식당 뒤 다용도실
주방/식당 옆에 위치한 선룸. 온 가족이 모이면 식사하는 공간이면서 평상시 휴식 공간이다. 바닥에 보일러 배관을 해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안방에 드레스룸 겸 파우더 공간을 마련했다.
1층 욕실
“집사람은 넓은 주방과 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저는 선룸과 아이들이 머무를 공간을 주로 원했어요. 건폐율이 60%라 모든 공간을 단층에 다 넣을 수도 있지만, 마당을 포기할 수 없어 집을 복층으로 앉히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2층으로 모은 거예요. 남쪽에 선룸을 두고 거실과 연결된 창을 냈는데 햇볕이 잘 들어 집 안이 맑고 밝아요.”
계단실을 통해 2층에 오르면 전면에 테라스가 좌우측에 방이 배치돼 있다.
대문을 지나 마당으로 들어서면 외벽을 청고벽돌 위주에다 세라믹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고 지붕을 점층적으로 쌓아 볼륨감을 더한 주택이 듬직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현관에 들어서면 전면에 계단실이 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이 좌우로 나뉘어 있다. 동향한 좌측 전면에 선룸과 거실이 있고, 후면에 거실과 대각선으로 주방/식당, 다용도실이 있으며, 외부뿐만 아니라 실내 각 공간에서 접근하기 편한 곳에 공용 욕실이 있다. 그리고 우측 전면 채광이 풍부한 부분에 안방과 드레스룸이, 후면에 보일러실이 있다. 2층에 오르면 전면으로 테라스가 보이고, 좌측에 작은 방과 욕실이, 우측에 큰 방이 있다.
독립한 자녀들이 집에 놀러올 때 사용하는 2층 침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밝은 톤의 컬러 위주로 깔끔하고 시원스러우며, 문틀과 몰딩, 걸레받이 등에 목재 특유의 질감으로 포인트를 줬다.“인테리어는 아이들이 많이 신경 썼어요. 특히 주방 가구와 각 침실의 붙박이장은 사위가 직접 설치한 거예요. 집을 지을 때 아이들이 모두 거드니 든든합디다.”
2층 테라스는 들녘과 야산을 바라보며 운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40여 년 된 낡은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스틸하우스를 새로 짓고 살면서 건축주 부부의 삶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한창 안팎으로 뛰놀기 좋아하는 손자가 매주 할아버지 집에 가자고 떼쓰고 조른다니, 이보다 더 좋은 집이 또 있을까요. 그리고 집은 사는 사람이 불편함을 모르고 지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 집은 예전 집과 달리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해요. 무더웠던 지난여름, 아이들이 왔을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에어컨을 틀지 않았고, 올겨울에도 잠자기 전 보일러를 2시간 정도 때면 이튿날까지 온도가 유지돼 쾌적하게 지냈어요.”건축주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지은 안성 스틸하우스. 볕이 잘 드는 마당에 잔디가 파릇파릇하게 물들고 낮은 담을 따라 심은 나무들이 울긋불긋 꽃망울을 터뜨리는 계절, 그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아이들 그리고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건축주 부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묵묵히 고향을 지키며 한 켜 한 켜 추억을 쌓아온 건축주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늘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
마당에서 바라본 선룸
차량 통행이 드문 시골 길 앞에서 바라본 안성 주택. 거실에서 맞은편 마을 공동 쉼터가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만 담을 쌓아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금호스틸하우스 설계 및 시공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5-02
-
-
온라인을 통해 투명한 가격으로
정원수 선별부터 식재까지 해결!
-
-
단독(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라면 누구나 넓은 마당에 멋진 나무 한 그루 심고 싶어 한다. 그런데 정원수를 고르려고 하면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집을 짓는 것 외에 조경수 운반과 시공업체를 다시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피해 보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나무농장과 파트너십을 맺어 투명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연결해주는 업체가 있다.글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트리팜 02-6383-3834www.treefarm.co.kr
트리팜 고창완 대표는 파트너십을 맺은 농원들의 정원수를 소비자가 비교 견적을 통해 구입하면,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대표의 말이다.“할아버지가 농원을 운영하셨는데, 판매 방식이 소비자가 길을 가다 현수막을 보고 찾아와야 팔 수 있는 거였어요. 대부분 소비자도 나무를 살 수 있는 경로가 마땅치 않아요. 그래서 전국으로 나무투어 다니며 정원수 견적을 받아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와 판매자가 거래할 수 있는 ‘트리팜’을 창업하게 됐습니다.”정원수를 구매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정원수의 견적을 문의한 뒤 적정한 가격에 구매를 결정하면, 추가 비용 없이 운반부터 식재까지 해준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희망 가격이나 추가 요구사항이 있을 땐 농원과 조율해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1:1로 연결해준다. 게다가 2년 동안 병해충 및 수목 관리 서비스도 진행하며, 나무를 식재 후 고사하는 일이 발생하면 같은 나무로 다시 식재해주기도 한다.고 대표는 “조경 수목 시장은 같은 나무라도 가격이 정해지지 않아 혼란스럽다”며, “홈페이지는 6월에 오픈할 예정이고, 비용으로 말미암아 피해 보는 소비자가 없도록 적정한 가격을 인터넷에 오픈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목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한다.
트리팜이 추천하는 정원수
소나무소나무는 대표적인 상록수로 정원의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는 수종이다. 정원을 언제나 푸른 생기로 채워주고 고급스러운 멋을 낸다.
배롱나무최근 꽃이 아름다운 나무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예비 건축주가 꽃나무 가운데 가장 많이 찾는 게 배롱나무다. 여름 내내 백일동안 진분홍색 꽃이 펴 오랫동안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나무아름다운 색을 감상할 수 있는 단풍나무는 특히, 가을을 담은 정원수다. 수형도 아름다워 어떤 나무보다 강렬하게 가을을 알리며, 집에서 작은 단풍축제를 즐길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5-01
-
-
MBC건축박람회(5/2~5, 일산 킨텍스) 무료 초대권 증정
-
-
新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가 궁금하시다면 무조건 전시회를 관람하셔야죠?전원주택라이프에서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무료 입장 가능한 초대권 올려드립니다.
<전시장 입장 방법>★05월 02일부터 05일(4일간)까지 일산 킨텍스 1전시장 1홀 도착하여 ⇒ 등록카드 작성하고 ⇒ 입구에서 포스트 화면 보여주고 입장 하세요 전원주택라이프 부스 들리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정기구독 및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부스 위치 : 1홀 벽면 (아래 부스 배치도 확인)◆전시회 기간중 정기구독 할인◆정기구독 정가 90,000원 ⇔ 할인가 80,000원* 주택 관련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창간 20주년』 맞이 했습니다.그리고 또 하나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우수콘텐츠잡지' 선정 정기구독 신청시 지난 과월호 3부+ 시공업체 가이드 2종 사은 선물로 드려요추후 추첨을 통해 또 한번의 선물을 드립니다.
【자사 부스 위치 확인용 배치도 】 《3.4.5홀 리빙. 조경. 인쇄.차. 기프트. 스포츠. 캠핑 박람회》
-
2019-05-01
-
-
'5×8 House'
도심에서 24평 집 짓기
-
-
HOUSE PLAN건축면적 40.00㎡(12.10평)연면적 78.20㎡(23.65평)최고높이 7.6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경량 목구조지붕재 컬러강판외벽재 컬러강판창호재 T72 알루미늄 3중창호내벽재 백색 도장바닥재 강마루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010-4789-820,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PLANNING침실 2개화장실 2개규모 지상 2층
axono_1f
axono_2f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원하는 땅에 원하는 면적의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잡지에서 볼 법한 멋들어진 공간. 스킵 플로어를 활용해 공간에 재미를 주고 구조재를 노출해 목재의 따뜻함이 배인 아늑한 집. 경제적 여건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시도해볼 만한 기획이리라.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비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과 내가 꿈꾸는 공간을 만들어줄 시공사까지 ……. 내 의지만으로 집을 짓는 건 분명 한계가 있다. 그래도 내 가족이 머물 집을 그냥저냥 지을 순 없다.작더라도 우리 가족의 안식처로 따뜻하고 편안한 보금자리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집을 한번 만들어보자.
공간구성빽빽한 도심지에 위치한 조그마한 땅 위에 집을 짓는다. 3인 가구를 위한 집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만큼’의 안정적인 비율로 터를 잡는다. 가로 5m, 세로 8m라면 적합한 집을 지을 수 있다.
도심지에 집을 짓다 보니 아무래도 채광이 가장 큰 문제다. 일반적인 형태로 1층에 거실을 두면 사생활 보호와 채광에서 두 가지 약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층에 침실을 두고 2층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다. 인테리어는 적갈색의 컬러강판(원하는 색으로 교체 가능)이 집에 강한 인상을 주지만, 내부로 갈수록 따뜻한 느낌과 통일감이 드는 합판을 활용해 구성한다.현관에서 집 안으로 들어서면 문과 수납장의 연속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수납장과 문으로 인해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어, 이를 상쇄하기 위한 장치로 장지문과 커다란 계단창을 내 빛을 확산시킨다. 현관에서의 안정적인 느낌을 위해 층고를 낮추고 간접등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는 추후 보게 될 이미지가 강한 2층 공간과 대비를 주기 위한 장치다.1층을 지나 2층에 오르면 커다란 천창에서 떨어지는 빛을 느낄 수 있다. 계단참에 큰 창과 작은 벤치를 배치해 언제 어디서든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든다. 계단 층고는 4m나 돼 평면이 주는 협소함을 높이로 상쇄시켜 작은 집이지만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2층은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공간으로 열린 구조다. 거실을 마주하고 열려 있는 커다란 창은 사생활 보호뿐만 아니라 이웃집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는 훌륭한 액자가 된다.지붕 한쪽 면은 향후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게 경사를 둬 에너지 절감 효과도 보도록 계획한다.
5×8 House는 한 지형 속에서 고정으로 짓는 집이 아니라 현장 상황에 맞게 색과 창, 지붕의 위치를 변경하고, 다락을 추가해 보면서 온전한 나만의 집을 구성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계획한 하나의 프로토타입이다. 이 작은 집이 내 가족이 살고 싶은, 내 철학이 담긴 집을 구성하는 데 있어 미미하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로우크리에이터스 설계 사례 더보기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 는 건축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간이 주는 행복을 찾고 건축의 일상성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소규모 건축가 그룹입니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보다는 삶의 작은 틈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lowcreators@gmail.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4-30
-
-
[눈에 띄네] 건강하고 쾌적하게 즐기는 목욕
-
-
건강하고 쾌적하게 즐기는 목욕
수도꼭지만 틀면 따뜻한 물이 콸콸 쏟아지는 요즘, 목욕처럼 지친 하루의 피로를 쉽게 푸는 방법도 없다. 목욕은 위생 청결뿐만 아니라 온열효과에 의한 혈액순환 촉진과 피로가 쌓여 뭉친 근육을 이완하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피부를 안정시킴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로 심리적 안정감도 준다. 또한, 목욕할 때 적절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고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기 때문에 건강하고 쾌적한 삶은 목욕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전문 숍에서나 즐기던 스파를 주택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은 물론,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스파기기까지 등장해 더욱 간편하면서 편안하게 자신만의 목욕문화를 누리는 시대가 됐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뉴스파 010-2568-0001
www.newspa.co.kr
월풀과 스파스파 복층판
스파Spa는 욕조 바닥에서 공기방울을 분출해 피부를 자극시켜 마사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게 욕조 내벽에서 물을 분사해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월풀Whirlpool이다. 월풀과 비교해 스파의 장점은 공기를 이용하는 건식 블로어(모터)를 사용해 고장률이 적고, 관 내부에 물이 고이지 않기에 곰팡이나 이끼가 발생하지 않아 위생적이란 것이다. 모터도 공기만 생성하기 때문에 물을 밀어내야 하는 월풀보다 소비전력이 낮다. 무엇보다 큰 차이는 월풀과 다르게 바닥에서 공기를 분사하기에 전신을 고르게 마사지한다는 것이다.
‘뉴스파NEW SPA’는 스파기기를 전문을 제조하는 회사로 기존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켜 차별화를 이뤘다고 한다. 독자적인 기술로 국내특허 3건과 국제특허 5건(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대만)을 보유한 뉴스파의 주요 기술은 바닥에서 미세하고 강한 공기압을 분출하는 ‘스파 복층판’, 뛰어난 내구성과 성능을 겸비한 ‘스파 블로어’, 악취를 차단하고 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체크 밸브’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뉴스파의 핵심 기술은 스파 복층판과 스파 블로어다.
뉴스파의 구성부품
미세한 공기방울로 마사지 효과 향상
뉴스파는 기존 스파 욕조의 공기 분사구멍이 10여 개에 불과한 것을 1인용 스파 144개, 2인용 스파는 288개로 늘렸다. 단순히 구멍 개수만 늘린 게 아니다. 정밀하고 미세하게 뚫은 구멍은 초당 수만 개의 공기방울을 분출해 강하지만, 부드럽게 피부를 자극해 기분 좋은 마사지 효과를 내면서 몸에 달라붙은 이물질과 각질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이 때문에 미용에 관심 많은 사람은 물론, 혼자 목욕하기 힘든 어린아이나 노약자,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더욱 실용적이다. 특히,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신기하고 재미난 공기방울 놀이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어 힘들이지 않고 목욕시킬 수 있다.
뉴스파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은 모터를 장착한 블로어에 있다. 블로어는 늘 물과 가깝게 있는 전기제품이기 때문에 안전해야 하고, 공기를 안정적으로 생성해 욕조에 문제없이 공급해야 하므로, 블로어가 곧 스파기기의 생명이라 할 수 있다. 스파 블로어는 내구성이 뛰어난 LG전자의 600W 모터를 사용해 신뢰도가 높다. 볼트에 고정하지 않는 무진동 스탠드 방식이라 설치도 쉽다. 모터가 과열됐을 때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인터록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완전 방수와 잠망경식 흡입구를 설치해 수중 40㎝ 깊이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뉴스파의 제품은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해 이동할 수 있는 스파, 독립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스파, 1·2인용 스파 그리고 설치 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코너형과 원형 스파가 있어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A/S는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보장하며, 다양한 색상과 고급 대리석 마감재를 사용해 기존 욕실 분위기에 맞춰 설치할 수 있다.
· 모터 정격출력 600W(강약 2단계: 강-2인용 540W, 약-1인용 300W)
· 모터 연속 가동 시 수명: 300W→1000시간, 540W→700시간
시공 방법
독립형 스파
· 크기(㎜): 길이 1450, 1550, 1700 × 높이 550 × 폭 720
· 컬러: 화이트
<옵션> 베개(고정식, 탈부착식), 손잡이, 수중조명, 테두리 촛불 LED조명
1인용 스파
· 크기(㎜): 길이 1600, 1800 × 높이 520 × 폭 720
· 컬러: 화이트, 블랙, 핑크, 인조대리석, 하이스톤
※추가(1·2인용, 코너형, 원형 스파 공통 적용): 측면과 상판 마감, 전기공사, 기존 욕조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미장
※옵션(1·2인용, 코너형, 원형 스파 공통 적용): 베개(고정식, 탈·부착식), 손잡이, 욕조 수전, 테두리 촛불 LED조명
2인용 스파
· 크기(㎜): 길이 1600, 1800 × 높이 520 × 폭 1000, 1200
· 컬러: 화이트, 블랙, 핑크, 인조대리석, 하이스톤
코너형 스파
· 크기(㎜): 길이(2면 동일) 1200, 1300, 1400 × 높이 520
· 컬러: 화이트, 블랙, 핑크, 인조대리석, 하이스톤
원형 스파
· 크기(㎜): 욕조 지름 1400 + 마감부위 지름 200(전체 1600) × 높이 520
· 컬러: 블랙, 그레이
-
2019-04-30
-
-
[눈에 띄네] 온라인을 통해 투명한 가격으로 정원수 선별부터 식재까지 해결!
-
-
온라인을 통해 투명한 가격으로
정원수 선별부터 식재까지 해결!
단독(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라면 누구나 넓은 마당에 멋진 나무 한 그루 심고 싶어 한다. 그런데 정원수를 고르려고 하면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집을 짓는 것 외에 조경수 운반과 시공업체를 다시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피해 보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나무농장과 파트너십을 맺어 투명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연결해주는 업체가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트리팜 02-6383-3834
www.treefarm.co.kr
트리팜 고창완 대표는 파트너십을 맺은 농원들의 정원수를 소비자가 비교 견적을 통해 구입하면,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대표의 말이다.
“할아버지가 농원을 운영하셨는데, 판매 방식이 소비자가 길을 가다 현수막을 보고 찾아와야 팔 수 있는 거였어요. 대부분 소비자도 나무를 살 수 있는 경로가 마땅치 않아요. 그래서 전국으로 나무투어 다니며 정원수 견적을 받아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와 판매자가 거래할 수 있는 ‘트리팜’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정원수를 구매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정원수의 견적을 문의한 뒤 적정한 가격에 구매를 결정하면, 추가 비용 없이 운반부터 식재까지 해준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희망 가격이나 추가 요구사항이 있을 땐 농원과 조율해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1:1로 연결해준다. 게다가 2년 동안 병해충 및 수목 관리 서비스도 진행하며, 나무를 식재 후 고사하는 일이 발생하면 같은 나무로 다시 식재해주기도 한다.
고 대표는 “조경 수목 시장은 같은 나무라도 가격이 정해지지 않아 혼란스럽다”며, “홈페이지는 6월에 오픈할 예정이고, 비용으로 말미암아 피해 보는 소비자가 없도록 적정한 가격을 인터넷에 오픈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목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한다.
트리팜이 추천하는 정원수
소나무
소나무는 대표적인 상록수로 정원의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는 수종이다. 정원을 언제나 푸른 생기로 채워주고 고급스러운 멋을 낸다.
배롱나무
최근 꽃이 아름다운 나무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예비 건축주가 꽃나무 가운데 가장 많이 찾는 게 배롱나무다. 여름 내내 백일동안 진분홍색 꽃이 펴 오랫동안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나무
아름다운 색을 감상할 수 있는 단풍나무는 특히, 가을을 담은 정원수다. 수형도 아름다워 어떤 나무보다 강렬하게 가을을 알리며, 집에서 작은 단풍축제를 즐길 수 있다.
-
2019-04-30
-
-
[업체탐방] 더욱 알찬 내용으로 가득한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
-
-
더욱 알찬 내용으로 가득한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
더존하우징은 3월 29~30일 2일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본사 건물과 1500평 규모 주택 전시장에서 ‘제2회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를 개최했다. 한 업체에서 건축 설계·시공, 각종 자재와 모델하우스 등 건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건축박람회를 개최하는 건 더존하우징이 유일하다. 더존하우징은 작년 제1회 건축박람회 때 예비 건축주들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 더욱 알찬 내용과 프로그램으로 건축 박람회를 진행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본사 2층에서 가이드가 외장재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더존하우징(대표이사 이용진) 건축박람회는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위주의 건축박람회다. 더존하우징의 특화된 공법과 설계에서 시공, A/S까지 철저한 운영시스템은 물론, 평형대별 모델하우스와 주택 내·외장재, 환기시스템, 단열, 방수 등 주택 건축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했다. 건축박람회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한 관람객 그룹이 가이드를 따라 본관 2층 중목구조와 건축 공법, 건축 외장재, 창호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해 모델하우스, 주방 & 욕실가구 전시장, 제품 시연 및 각종 자재 전시장 등 7개 코스를 순서대로 둘러봤다. 코스마다 관련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이 이어져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본사 2층에서 일본식 중목구조와 공법에 관해 설명했다.
평형대별 모델하우스로 취향 저격
모델하우스 전시장에 40평형대 나린NaLin, 70평형대 라피나Raffina, 90평형대 라피나J RaffinaJ 그리고 11평 규모 사랑채를 준비했다. ▲나린은 자연과 나무를 모티브로 한 심플하고 모던한 일본식 중목구조로 효율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주택이다. 편리와 보안성을 갖춘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미래형 주택의 모습을 갖췄다. ▲라피나는 안정적인 컬러감과 외장재의 견고하면서 단단한 무게감이 어우러진 주택이다. ▲라피나J는 3세대를 위한 주택으로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세대별 특징을 살린 기획 설계가 특징이다. ▲사랑채는 손님을 접대하는 생활 장소이자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휴식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인테리어는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고, 층고를 높여 시원한 개방감을 살리면서 작은 다락도 확보했다.
70평형대 라피나Raffina 거실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한자리에 모아
더존하우징 본관 1층에 있는 구조재와 단열재, 외장재 등을 적재한 ‘물류 & A/S센터’에서 아이씬 수성연질폼, 합성고분자 방수시트, 준불연성 스카이텍, 신개념 건물 일체형 태양광패널, 방범창 및 도어, 내진공법 등을 전시했다. 관람객은 다양한 자재와 제품 시연을 관람하면서 전문가에게 그때그때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궁금증을 해소했다.
블록 벽돌에 합성고분자 방수시트를 입힌 뒤 내구성을 시험하고 있다.
기밀성과 단열효과가 높은 아이씬 수성연질폼을 현장에서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BIPV 태양광패널은 기존 제품과 다르게 구조물 없이 건물과 일체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최근 문제시 되는 라돈을 제거하기 위한 라돈 저감장치
본사 5층 쇼룸에 각종 현관문과 실내 마감재, 위생기구, 조명, 벽난로 등을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하며 구매까지 한 번에 해결하도록 했다. 특히,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와 라돈 관련 환기 시스템과 라돈 저감장치에 대한 기능과 구조, 설치 방법을 둘러보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본사 5층에 콘셉트별로 구성한 위생 공간 쇼룸과 각종 인테리어 자재가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사랑채는 11평대 규모로 현대인의 안정적인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One-Click 우리 집 도면 서비스
올해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의 핫플레이스는 키오스크kiosk 프로그램을 이용해 ‘One-Click 우리 집 도면 서비스’를 진행한 이벤트다.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로 사용자가 주택 평형대와 디자인, 개인 취향에 따라 세부 내용을 입력하면 시스템에 저장된 더존하우징의 2000여 개 주택 가운데 가장 최적화한 맞춤형 설계/시공 도면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3D 도면을 그 자리에서 출력해 견적 산출과 무료 건축 컨설팅까지 이어져 관람객은 더욱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더존하우징은 주택 상담부터 설계, 시공, A/S까지 정확하고 철저한 원스톱 관리시스템 운영을 인정받아 최근 4년 연속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수상을 비롯해 2018년 고용노동부 장관상도 받았다. 본사는 의왕-과천도로에서 봉담IC 근처에 있으며, 주택전시관과 인테리어 쇼룸은 사전 방문 신청하면 365일 언제나 관람할 수 있다.
더존하우징 설계부 김상윤 차장이 키오스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요구한 주택을 찾아주고 있다.
좌측부터 스카이텍 김현민 주임, 로자 송재민 사원, 스카이텍 강지현 팀장, 린 인터내셔날 이혜린 대표(아이씬), 엔에스홈 강신 차장, 더존하우징 이용진 대표, 엔에스홈 박재우 과장, 한경희멤브레인 방수 한경희 대표, BIPV KOREA 김철호 대표이사, 더존하우징 윤세진 설계부장, 커널 시스텍 전재완 대표
-
2019-04-30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삼척 목조주택_하우스엔조이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디자인 요소를 더하지 않으면서 디자인적인 건물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화려하고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눈길을 사로잡지만, 과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이 주택은 극도로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을 선택하고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시선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 파사드를 계획했다. 그래서 주요 실을 배치한 정면을 살짝 안으로 들이고 창호를 대칭으로 배치한 뒤 무채색으로 마감해 시선이 정면으로 모이게 했다. 중앙에 있는 2개의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로 세대를 분리한 이 주택에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이웃이 되어 넓은 마당을 공유하며 산다.
글 차희숙(하우스엔조이 소장)
사진 하우스엔조이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삼척시 오사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지하 주차장 - 철근콘크리트,
주택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8.30㎡(205.18평)
건축면적 268.07㎡(81.09평)
건폐율 39.52%
연면적 333.20㎡(100.79평)
1층 166.60㎡(50.39평)
2층 166.60㎡(50.39평)
지하 주차장 95.40㎡ (28.85평)
용적률 49.12%
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4월~8월
건축비용 6억 6,500만 원(3.3㎡당 510만 원)
설계 하우스엔조이 차희숙,
가인건축사사무소 조우철
시공 하우스엔조이 031-702-0969
www.housenjoy.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아티즌패널(제임스하디)
데크 - 마천석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지
바닥 - 원목마루(한샘 바흐300),
포슬린타일
단열재
지붕 - R38 글라스울(이중지붕),
10T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8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내벽 - R24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합판 위 도장(A동),
카펫(B동)
난간 - 평철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윈도우)
현관 리치도어(BS시리즈 제작도어)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WOOLIM & MUSE(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콜러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대지는 강원도 삼척 한적한 작은 마을에서 레벨상 가장 높은 곳에 산을 등지고 있는 공터였다. 지적도에 도로가 존재했지만, 당시 옆집에서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어 맹지처럼 보였다. 도로는 폭 2.5m 정도만 확보된 상태라 진입 및 주차장 배치에 고민이 많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고저 차가 약 5m 나던 대지라 주차장은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지하에 마련하고, 그 위쪽에 마당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웠다.
두 명의 건축주는 직장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관계다. 두 사람 가운데 정 씨가 먼저 고향으로 귀향해 살고 있었다. 그러다 직장 동료인 신 씨가 귀촌한다며 땅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 씨는 동료에게 연락해 매물로 나온 대지를 소개했다. 대지를 구입한 신 씨가 건축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정 씨도 함께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직장생활에 지쳐 시골생활을 선택한 두 건축주는 강아지를 키우고, 수족관을 꾸미고, 마당을 가꿀 수 있는 여유가 넘치고 삶의 쉼이 될 수 있는 주택을 원했다. 건축주가 두 명이기에 애초 계획은 1필지에 각각 거주할 주택 2채를 짓는 것으로 초안을 잡았다. 그러다 효율적인 공간과 동선을 고려해 좌우 대칭인 듀플렉스 형태로 변경했다.
대지는 동쪽으로 살짝 기운 사각의 모양이다. 주택은 대지 방향에 순응해 동서로 길게 계획하고 모든 실은 남향을 향하도록 했다. 주차장 자리를 잡고 대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건물을 배치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넓은 시야를 확보해 도시와 다르게 막힌 것 없이 집 안 모든 거주공간에서 시원한 뷰를 확보했다.
단순한 사각형에서 찾은 조형미
입면에 대한 두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명확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양을 원했다. 설계는 보통 평면을 구성하고 평면에 따라 입면을 설계하지만, 이 주택은 설계 전에 입면에 대한 미팅을 진행한 후 입면에 맞도록 평면을 계획했다. 평면을 구성하다 보면 복잡한 입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외형은 최대한 심플해야 했기에 단순한 사각형에서 설계를 시작했다. 이렇다 할 디자인 요소가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색상의 조화였다. 그래서 외장재를 선택할 때도 색에 무게를 두고 자재를 골랐다.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블랙 & 화이트로 콘셉트를 잡은 익스테리어는 스타코플렉스를 전체 입면에 사용하고 파사드가 되는 정면에 제임스하디의 아티즌패널로 무게감을 형성한 뒤 전체 조화로운 색과 명도를 나타내기 위해 현관문과 창호 프레임도 무채색 계열로 통일했다.
한 집에 두 세대가 거주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을 고려해 양옆으로 세대를 나누고 2중으로 벽체를 시공해 작은 소리도 벽을 넘지 않게 했다. 공간 구성은 1층에 공용 공간, 2층에 사적 공간으로 영역을 분리했다.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은 전면에 식당과 침실을 두고 거실과 주방은 뒤쪽에 배치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인테리어는 좌측 A동 세대는 친환경 도료와 타일을 사용해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하고, 우측 B동 세대는 몰딩, 카펫, 원목마루를 사용해 건물 외관 분위기와 다른 북미풍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주택에서 가장 중점 둔 공간은 안방 욕실이다. 목욕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욕실은 또 다른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기에 답답하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여야 한다. 그래서 욕실 면적을 약 3평으로 넓게 확보한 뒤 따뜻한 색감의 마감재와 조명을 적용했다.
그리고 강원도 특성상 겨울이 길고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많아 단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법에서 정한 단열기준보다 강화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벽에 글라스울 R24를 적용하고 비드법 보온판 80T로 외단열을 추가했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남향에 넓은 창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건축주는 완공 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2018년 겨울에 난방을 거의 하지 않고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주택을 준공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이 주택은 두 명의 건축주와 20회 넘게 미팅을 가지며 함께 설계를 진행했다. 당시 건축주는 외향적인 부분(디자인, 색)에, 필자는 기능과 시공상 가성비에 중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중간 중간에 의견 충돌이 잦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그때 이야기를 나누며 합의점을 찾아 문제를 풀어냈다. 시공 부분도 직접 모든 걸 체크하고 협의하며 현장을 관리함으로써 최대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그렇게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설계자로서의 고집과 경험도 상당히 반영하고, 시공팀과 많은 이견을 조율하며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그 결과 서로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이어졌다.
단독(전원)주택을 설계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인데, 건축주는 설계자를 믿어주고, 설계자는 본인의 고집을 내려놓음으로써 좋은 설계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집이 그러한 결과물이다.
-
2019-04-29
-
-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
-
디자인 요소를 더하지 않으면서 디자인적인 건물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화려하고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눈길을 사로잡지만, 과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이 주택은 극도로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을 선택하고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시선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 파사드를 계획했다. 그래서 주요 실을 배치한 정면을 살짝 안으로 들이고 창호를 대칭으로 배치한 뒤 무채색으로 마감해 시선이 정면으로 모이게 했다. 중앙에 있는 2개의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로 세대를 분리한 이 주택에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이웃이 되어 넓은 마당을 공유하며 산다.글 차희숙(하우스엔조이 소장) 사진 하우스엔조이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도 삼척시 오사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지하 주차장 - 철근콘크리트, 주택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78.30㎡(205.18평)건축면적 268.07㎡(81.09평)건폐율 39.52%연면적 333.20㎡(100.79평) 1층 166.60㎡(50.39평) 2층 166.60㎡(50.39평) 지하 주차장 95.40㎡ (28.85평)용적률 49.12%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1월공사기간 2018년 4월~8월건축비용 6억 6,500만 원(3.3㎡당 510만 원)설계 하우스엔조이 차희숙, 가인건축사사무소 조우철시공 하우스엔조이 031-702-0969 www.housenjoy.co.kr
대지는 강원도 삼척 한적한 작은 마을에서 레벨상 가장 높은 곳에 산을 등지고 있는 공터였다. 지적도에 도로가 존재했지만, 당시 옆집에서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어 맹지처럼 보였다. 도로는 폭 2.5m 정도만 확보된 상태라 진입 및 주차장 배치에 고민이 많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고저 차가 약 5m 나던 대지라 주차장은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지하에 마련하고, 그 위쪽에 마당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웠다.
주택 전경
두 명의 건축주는 직장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관계다. 두 사람 가운데 정 씨가 먼저 고향으로 귀향해 살고 있었다. 그러다 직장 동료인 신 씨가 귀촌한다며 땅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 씨는 동료에게 연락해 매물로 나온 대지를 소개했다. 대지를 구입한 신 씨가 건축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정 씨도 함께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직장생활에 지쳐 시골생활을 선택한 두 건축주는 강아지를 키우고, 수족관을 꾸미고, 마당을 가꿀 수 있는 여유가 넘치고 삶의 쉼이 될 수 있는 주택을 원했다. 건축주가 두 명이기에 애초 계획은 1필지에 각각 거주할 주택 2채를 짓는 것으로 초안을 잡았다. 그러다 효율적인 공간과 동선을 고려해 좌우 대칭인 듀플렉스 형태로 변경했다.대지는 동쪽으로 살짝 기운 사각의 모양이다. 주택은 대지 방향에 순응해 동서로 길게 계획하고 모든 실은 남향을 향하도록 했다. 주차장 자리를 잡고 대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건물을 배치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넓은 시야를 확보해 도시와 다르게 막힌 것 없이 집 안 모든 거주공간에서 시원한 뷰를 확보했다.
주택은 동서로 길게 계획하고 모든 실은 남향을 향하도록 했다.
단순한 사각형에서 찾은 조형미입면에 대한 두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명확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양을 원했다. 설계는 보통 평면을 구성하고 평면에 따라 입면을 설계하지만, 이 주택은 설계 전에 입면에 대한 미팅을 진행한 후 입면에 맞도록 평면을 계획했다. 평면을 구성하다 보면 복잡한 입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외형은 최대한 심플해야 했기에 단순한 사각형에서 설계를 시작했다. 이렇다 할 디자인 요소가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색상의 조화였다. 그래서 외장재를 선택할 때도 색에 무게를 두고 자재를 골랐다.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블랙 & 화이트로 콘셉트를 잡은 익스테리어는 스타코플렉스를 전체 입면에 사용하고 파사드가 되는 정면에 제임스하디의 아티즌패널로 무게감을 형성한 뒤 전체 조화로운 색과 명도를 나타내기 위해 현관문과 창호 프레임도 무채색 계열로 통일했다.
좌측 A동 현관. 1층과 2층 그리고 계단 옆으로 아기자기한 화장실과 연결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아티즌패널(제임스하디) 데크 - 마천석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지 바닥 - 원목마루(한샘 바흐300), 포슬린타일단열재 지붕 - R38 글라스울(이중지붕), 10T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8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내벽 - R24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합판 위 도장(A동), 카펫(B동) 난간 - 평철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윈도우)현관 리치도어(BS시리즈 제작도어)주요조명 LED주방가구 WOOLIM & MUSE(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콜러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좌측 A동 거실. 주택 뒤편에 주방과 나란히 배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좌측 A동 주방. 페인트와 타일, 가구를 흰색으로 깔끔하게 통일하고 블랙으로 살짝 포인트만 넣어 심플하다.
한 집에 두 세대가 거주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을 고려해 양옆으로 세대를 나누고 2중으로 벽체를 시공해 작은 소리도 벽을 넘지 않게 했다. 공간 구성은 1층에 공용 공간, 2층에 사적 공간으로 영역을 분리했다.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은 전면에 식당과 침실을 두고 거실과 주방은 뒤쪽에 배치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인테리어는 좌측 A동 세대는 친환경 도료와 타일을 사용해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하고, 우측 B동 세대는 몰딩, 카펫, 원목마루를 사용해 건물 외관 분위기와 다른 북미풍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우측 B동 현관. 액자와 콘솔 가구로 갤러리 분위기를 냈다. 보라색 문은 거실과 통한다.
현관 들어서면 마주하는 B동 내부
우측 B동 주방. 아일랜드 조리대와 싱크대를 11자형으로 길게 내 가사와 수납을 위한 공간을 여유 있게 뒀다. 주방, 식당, 거실은 천장 디자인을 통해 구분했다.
주택에서 가장 중점 둔 공간은 안방 욕실이다. 목욕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욕실은 또 다른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기에 답답하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여야 한다. 그래서 욕실 면적을 약 3평으로 넓게 확보한 뒤 따뜻한 색감의 마감재와 조명을 적용했다.
A동 안방과 드레스룸
A동 안방 전용 욕실은 넓고 아늑하게 연출해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또 다른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A동 손님방과 욕실
그리고 강원도 특성상 겨울이 길고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많아 단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법에서 정한 단열기준보다 강화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벽에 글라스울 R24를 적용하고 비드법 보온판 80T로 외단열을 추가했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남향에 넓은 창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건축주는 완공 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2018년 겨울에 난방을 거의 하지 않고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우측 B동 안방. 포인트 벽지로 산뜻하게 연출했다.
우측 B동 안방 전용 욕실은 호텔처럼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우측 B동 가족실. 간단한 조리대를 갖춰 테라스에서 언제나 차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우측 B동 거실. 건축주 취미를 위한 공간으로 폐쇄적이지만, 아늑하다.
B동 손님방
주택을 준공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이 주택은 두 명의 건축주와 20회 넘게 미팅을 가지며 함께 설계를 진행했다. 당시 건축주는 외향적인 부분(디자인, 색)에, 필자는 기능과 시공상 가성비에 중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중간 중간에 의견 충돌이 잦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그때 이야기를 나누며 합의점을 찾아 문제를 풀어냈다. 시공 부분도 직접 모든 걸 체크하고 협의하며 현장을 관리함으로써 최대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그렇게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설계자로서의 고집과 경험도 상당히 반영하고, 시공팀과 많은 이견을 조율하며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그 결과 서로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이어졌다.단독(전원)주택을 설계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인데, 건축주는 설계자를 믿어주고, 설계자는 본인의 고집을 내려놓음으로써 좋은 설계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집이 그러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의 주택은 주요 실을 배치한 정면을 살짝 안으로 들이고 창호와 색상을 활용해 더욱 시선을 끄는 파사드를 완성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영상
하우스엔조이 설계 사례 더보기
하우스엔조이주택설계 전문 디자이너들의 차별화된 설계를 기반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건축을 제안한다. 주택에 대한 근본적 가치를 생각하며 주거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활동분야 : 건축 설계, 인테리어 설계, 건축 인허가, 디자인 감리031-702-0969 / www.housenjoy.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4-29
-
-
[삼척 목조주택]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
-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디자인 요소를 더하지 않으면서 디자인적인 건물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화려하고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눈길을 사로잡지만, 과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이 주택은 극도로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을 선택하고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시선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 파사드를 계획했다. 그래서 주요 실을 배치한 정면을 살짝 안으로 들이고 창호를 대칭으로 배치한 뒤 무채색으로 마감해 시선이 정면으로 모이게 했다. 중앙에 있는 2개의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로 세대를 분리한 이 주택에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이웃이 되어 넓은 마당을 공유하며 산다.
글 차희숙(하우스엔조이 소장)
사진 하우스엔조이
<기사 전문 보기>
-
201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