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STYLING INTERIOR] 마음이 따뜻해지는 옥천 주택 인테리어
-
-
마음이 따뜻해지는
옥천 주택 인테리어
부모가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딸이 지어준 옥천 주택. 넓은 거실과 식당을 일체형, 주방/식당을 대면형으로 계획하고 전용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과 게스트룸까지 필요한 공간들을 네모반듯한 평면 안에 담았다. 외관은 ‘집’하면 떠오르는 모양인 박공지붕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부모를 생각하는 딸의 마음을 따듯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표현한 행복이 가득한 주택이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 팀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이원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23.24㎡(37.28평)
1층 119.04㎡(36.01평)
포치 4.20㎡(1.27평)
공사기간 2018년 10월~2019년 1월
건축비용 2억 2,000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45T
벽 - 세라믹타일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벽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
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렉스조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
급하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도 단차를 발견하기 쉽게 디딤판의 폭을 키우고 브론즈경[거울] 신발장을 양쪽에 설치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바닥에 간접조명과 테라조 타일을 사용해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자연스러운 질감과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린과 골드 색상이 현관의 포인트다.
<개요>
면적 5.88㎡(1.78평)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바닥 포세린 타일(BNT타일)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거실/식당
온 가족이 함께하는 거실과 식당은 기둥 없이 개방된 공간으로 실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박공지붕 모양을 따라 천장고를 높이고, 서까래와 대들보를 노출시켜 웅장하면서도 목조주택 특유의 따듯한 감성까지 더했다. 우드 소재의 펜던트 조명이 감성과 깊이감을 극대화한다.
<개요>
면적 42.14㎡(12.75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LG하우시스 강그린S 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공학목재 +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주방
벽면 싱크대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가구에도 개수대와 조리대를 적용해 편리성을 높였다. ‘ㄱ’자로 길게 배치한 주방가구는 수납공간을 확보하면서 아일랜드 식탁과 같은 톤으로 설치해 단순한 이미지를 형성했다. 마감재인 타일과 목재, 마루 등의 질감이 주방가구 표면에 반사돼 햇볕과 같은 따듯함을 더한다. 대들보에 레일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확보했다. 또한 지붕의 형태적 요소를 마루의 헤링본 패턴으로 표현해 재미있는 공간 연출을 의도했다.
<개요>
면적 16.79㎡(5.08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LG하우시스 강그린S 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공학목재 +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안방
사적 공간인 안방은 카키색과 그레이 톤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도어, 몰딩, 벽지, 커튼에 같은 컬러를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우드 소재의 침대를 두고 간접조명을 설치해 어머니의 취향도 고려했다.
<개요>
면적 15.10㎡(4.57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간접등 박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안방 드레스룸
매트mat한 질감의 화장대와 붙박이장을 설치한 안방 드레스룸. 카키색 욕실 도어가 차분함과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레드핑크 컬러의 스툴로 포인트를 줬다.
<개요>
면적 5.98㎡(1.81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안방 욕실
베이지 컬러 타일과 우드 시트 수납장이 조화로운 안방 욕실은 주광색등을 달아 따뜻한 분위기 강조했다. 선반에 크림 톤 천연석을 활용해 내추럴함을 더했다.
<개요>
면적 3.23㎡(0.98평)
바닥 300×300 수입 타일(BNT타일)
벽 300×600 수입 타일(BNT타일)
천장 SMC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침실
딸 혹은 지인이 방문할 때 머무는 침실로 안방과 동일한 콘셉트에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개요>
면적 9.85㎡(2.98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네츄럴 오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간접등 박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공용 욕실
안방 욕실과 동일하게 마감한 공용 욕실. 욕조 측면 에이프런 및 코너 선반, 수건 선반 등을 활용해 적소에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개요>
면적 5.38㎡(1.63평)
바닥 300×300 수입 타일(BNT타일)
벽 300×600 수입 타일(BNT타일)
천장 SMC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2019-04-25
-
-
[HOME&GARDEN] 어서와~ 텃밭은 처음이지, 텃밭 준비 ‘꿀팁’ 작물 정하고 밭 다져야…
-
-
어서와~ 텃밭은 처음이지, 텃밭 준비 ‘꿀팁’
작물 정하고 밭 다져야…
아주심기 전 튼튼한 모종 구입
농촌진흥청은 올해 텃밭 재배시기에 맞춰 도시민을 위한 텃밭 재배 알짜 정보를 제시했다. 농진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텃밭 작물 재배 정보를 활용해 올봄에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보자.
정리 최은지 기자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이상미 농업연구사 063-238-6932
텃밭 준비는 작물 결정하기 ⇒ 도구 준비하기 ⇒ 밑거름 주기 ⇒ 밭 갈기 ⇒ 이랑 만들기 순으로 이뤄진다. 4월 초엔 텃밭 작물의 씨앗(당근, 콩, 맨드라미 등)을 뿌리거나 알뿌리(감자 등), 모종(배추, 상추, 엔다이브, 일당귀 등)을 아주심기한다.
※ 아주심기_식물이나 작물을 이전에 자라던 곳에서 수확할 때까지 재배할 곳에 옮겨 심는 것. 아주심기는 더 이상 옮겨 심지 않고 완전하게 심는다는 의미로‘정식定植’이라고도 한다.
심을 작물을 결정했다면 씨앗을 뿌리거나, 아주심기 약 2주 전에 미리 거름을 주고 땅을 다진다. 땅 준비는 삽으로 흙을 뜨거나 뒤집고 쇠스랑으로 돌을 골라내거나 이랑을 평평하게 일구는 과정을 말한다. 이외에 호미, 물뿌리개, 가위와 같은 필수 도구들도 준비한다. 거름은 토양의 영양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밭 10㎡에 퇴비 10∼20㎏을 뿌린다. 이때 흙과 잘 섞어가며 밭을 갈아준다. 섞을 때 한 삽 깊이로 땅을 파고 뒤집어 흙을 잘게 깨고 쇠스랑으로 평평하게 고른다.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두둑을 만들고 고랑을 파는데, 이를 이랑이라 한다. 두둑은 성인 기준으로 양쪽에서 손이 닿기 좋게 1∼1.2m가 적당하다.
씨앗을 뿌릴 때 씨앗 크기의 두세 배 깊이로 적당한 간격을 두고, 두세 알을 넣은 뒤 흙을 덮고 충분한 양의 물을 준다. 씨앗을 뿌리고 떡잎이 나오면 웃자라거나 약한 싹을 솎아준다. 이때 작물 포기 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잘 자랄 수 없으므로 과감히 솎아낸다. 아주심기를 하려면 좋은 모종을 고르는 것이 먼저다. 뿌리가 하얗고 굵으며 뿌리털이 잘 발달돼야 한다. 키가 너무 크지 않으며, 줄기 굵기와 마디 간격, 잎 크기가 적당하고 병해충 피해를 입지 않고 꽃대가 생기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모종을 아주 심을 때는 밭에 5∼10㎝ 깊이로 땅을 파내고, 그 자리에 물을 가득 채운다. 물이 모두 스며든 다음 모종의 뿌리를 넣고 흙을 살짝 북돋아 심어준다.
1. 밑거름 주기
2. 흙 뒤집기
3. 평탄하게 고르기
밑거름이란 작물의 파종, 식재 또는 생육 개시 전에 주는 거름이다. 퇴비堆肥는 짚, 잡초, 낙엽 등 비료성분이 들어 있는 여러 재료를 쌓아 발효시킨 부산물 비료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퇴비는 대부분 가축의 똥(돈분, 우분, 계분)에다 톱밥 등을 섞어 발효시킨 것이다. 화학비료는 질소, 인산, 칼륨과 같이 식물 생육에 필요한 원소를 화학적 반응을 통해 만든 비료다. 비료 3요소 중 1종을 함유한 질소질, 인산질, 칼리질 비료와 2종 이상을 함유한 복합비료가 있다.
거름은 작물의 종류와 재배 방법에 맞는 형태와 성분, 함량의 제품을 고른다. 퇴비는 발효가 진행 중인 미숙 퇴비가 아닌, 완전히 발효된 완숙 퇴비를 사용한다.
밑거름은 밭 만들기 2~3주 전에 밭 전체에 퇴비 20㎏, 석회 1~2㎏, 붕사 10∼20g을 골고루 뿌린다. 사용량은 토양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제품 사용 설명서를 참조한다. 삽이나 쇠스랑 등으로 밭을 깊게 갈아엎고, 레이크 등으로 흙을 잘게 부수어 밭을 평탄하게 골라준다.
웃거름 주기
아주심기 한 달 정도 후 웃거름을 주기 시작하며, 한 달 정도 간격을 두고 재배 기간 중 2∼3회 정도 준다. 작물의 생육상태에 맞춰 주는 시기와 양을 조절한다.
구입할 때 작물용 비료인지, 웃거름용 비료인지 확인하고, 사용량은 제품의 사용 설명서를 참조한다.
이랑 옆에 얕은 골을 파고 비료를 뿌린 다음 흙으로 덮거나, 식물체와 식물체 사이에 구멍을 내고 비료를 조금씩(제품 사용 설명서 참조) 넣은 후 흙으로 덮는다.
밭 만들기
▶밭 만들기 과정
- 이랑의 방향을 정하고, 괭이로 고랑의 형태를 잡는다.
- 고랑자리의 흙을 삽으로 퍼 올려 두둑자리에 쌓는다.
- 두둑 가장자리를 삽으로 다져 두둑 형태를 잡는다.
- 괭이를 사용해 덩어리진 흙을 잘게 부순다.
- 괭이와 레이크를 사용해 땅을 고른다.
이랑이란 수량을 유지하면서 용이하게 관리하고 양호하게 배수하는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흙을 길이 방향으로 갈아 쌓아 높인 것이다.
※ 이랑 = 두둑(작물을 심는 공간) + 고랑(배수로, 통로)
좁은 이랑은 두둑의 폭을 30~50㎝로 좁게 하여 작물을 한 줄로 심는 형태로, 고추나 감자, 고구마와 같이 특히 물 빠짐이 좋아야 하는 작물을 심는 데 활용한다. 평이랑은 두둑의 폭을 대략 90~120㎝로 넓게 만들어 작물을 여러 줄로 심는 형태이며, 상추 등 잎채소를 심는 데 활용한다.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두둑 높이는 20~30㎝ 정도로 하고, 고랑 폭은 30㎝ 내외로 한다. 토양 침식 방지, 토양 수분 유지, 지온 조절, 잡초 발생 억제 등의 목적으로, 두둑에 ‘피복용 필름’을 씌우기도 한다.
-
2019-04-25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목조주택_21세기제우스건설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폐쇄적 매스에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울산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자동차와 석유, 조선, 공단 도시다. 하지만, 잠시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과거 교통 요충지로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라는 걸 알 수 있다. 약사동은 물이 좋아 약수가 나는 마을이란 뜻으로, 한때 ‘약숫골’로 불렸다. 이곳에서 삼국시대 제방 유적이 발굴되기도 했다. 건축주의 주택은 울산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지에 있지만, 물 좋고 풍경 좋은 약사동 제방유적전시관을 바라보고 다소 여유 있게 서 있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약사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01.60㎡(91.23평)
건축면적 111.85㎡(33.83평)
건폐율 37.09%
연면적 179.23㎡(54.21평)
1층 111.85㎡(33.83평)
2층 67.38㎡(20.38평)
용적률 59.43%
설계기간 2018년 7월~9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1월
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리얼징크, 탄화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외벽 -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
내벽 - R19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
창호 독일식, 미국식 시스템창호(융기)
현관 럭스틸플레이트_24(코렐)
주요조명 LED(공간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태화강 위로 눈처럼 내리는 벚꽃을 뒤로하고 7번국도 따라 울산공항 방면으로 달리면, 태화강 지류인 동천강을 만난다. 강을 건너면 바로 공항이다. 건축주의 주택은 서쪽에 있는 동천강과 직선으로 약 1㎞ 거리에 있다. 이곳은 과거 제방을 축조했던 곳이라 지대가 높아 가깝게는 북쪽으로 황방산이, 멀게는 서쪽으로 무등산까지 내다보인다.
주택은 도심 북쪽 외곽에 자리 잡았지만, 서쪽으로 동해고속도로가 20여 분 거리에 있고 7번국도가 울산IC에서 가로로 뻗어 울산공항을 지나 동해와 연결돼 동서남북 어디로든 이동하기 수월하다. 공항 가는 길에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와 울산농산물센터가 있다. 또한, 차로 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울산종합운동장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교육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생활권이다.
대지는 혁신도시에 조성한 단독주택지에서 공원과 제방 유적지를 향해 전망이 트인 남쪽 끝자락에 있다. 대지 형태는 동서로 길게 사선으로 누운 직사각형이다. 대지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좌측과 정면은 도로에 접하고 우측과 뒤쪽은 나대지에 접한 상태라 자연스럽게 조망이 트인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이웃과 거리 두기 위해 주택 우측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아기자기하게 마당을 꾸며 현관을 연결했다.
어울림과 존중을 담은 주택
삶이 늘 예상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건축주 부부도 단독주택에서의 생활을 예상하지 못했다. 우연히 제주에서 살게 되면서 전원생활의 맛을 알게 됐다.
“2년 전 지인 덕분에 제주도 단독주택에서 가족이 살았어요. 저는 회사 때문에 기존 아파트와 제주도를 오갔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얼마 전까지 제주살이했어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을 줄 알았는데, 살아 보니 단독주택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울산으로 되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1년 전부터 주택 건축을 계획한 거예요. 회사 때문에 다른 지역은 못 가고 울산 내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이곳을 선택했어요. 회사에서 가깝고 혁신도시라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죠.”
부부는 제주살이에서 얻은 경험을 설계·시공 전문 회사인 21세기제우스건설 이원호 대표와 논의하면서 건축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공간을 풀어냈다. 설계 때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요구한 건, 조화와 공간 분리다. 조화는 주변 환경과 건물의 어울림, 공간 분리는 적절한 독립성을 확보해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 건축주의 뜻에 따라 주택 입면을 주변 주택과 어울리는 모던한 스타일로 방향을 잡았다. 평면을 고려한 입면은 2개의 매스로 나눠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분리했다. 현관 상부에 2층 거실을 배치해 깊은 포치를 형성하고 벽면에 고벽돌로 마감해 깊이감과 무게감을 가미했다. 여기에 2층 베란다와 ‘ㄱ’자로 꺾인 긴 처마가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 마감은 화이트를 베이스로 채도가 낮은 금속 소재와 탄화목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해 보인다. 지붕은 지자체 기준에 따라 경사지붕에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금속지붕을 얹어 주변 주택과 통일감을 주면서 독특한 조형미로 차별화한 점이 돋보인다.
휴식과 공유에 중점 둔 평면 계획
편리한 동선 기준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른다. 그래서 같은 동선이라도 사람마다 편리함을 느끼는 게 다르다.
“가족이 모두 모여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누기 위해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안방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두고 싶었어요. 아이들도 다 커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그래서 2층에 별도로 작은 거실을 두고 방을 양쪽에 배치한 거예요.”
긴 복도를 두고 양쪽에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눈 주택은 조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 방과 거실을 공원을 향해 앞에 배치하고 주방과 화장실, 창고 등 물을 사용하거나 감춰야 할 공간은 뒤쪽에 나란히 뒀다. 주요 공간을 연결한 동선이 다소 길어 짧은 동선을 지향하는 사람은 불편하다 하겠지만, 분리를 강조한 건축주에게 최적화한 구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주택의 포인트는 외부 시선을 고려한 창호 계획이다. 도로와 접한 주택 왼쪽 측면은 오후의 햇살만 끌어들이기 위해 폭이 좁은 긴 세로 창을 여래 개로 나눠 산듯하다. 안방은 향후 들어설 이웃의 시선을 고려해 측면에 창을 두지 않고 정면과 안쪽에 창을 설치했는데, 하나의 창처럼 리얼징크로 감싸고 코너 부분에 탄화목을 적용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면서, 2층 베란다 측면에 설치한 탄화목과 균형을 이뤄 안정감을 준다. 2층 침실은 안으로 후퇴시킨 뒤 베란다를 설치해 시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면서 각자 자기만의 풍경을 가질 수 있는 감상 포인트를 뒀다.
전체 인테리어는 모던한 외관과 어울리도록 최대한 색상 사용을 자제하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처리했다. 한 공간에 있는 거실과 주방은 거실 천장을 우물천장으로 디자인해 시각적으로 분리했다. 각 침실은 벽지로 차별을 주고 창호 프레임으로 포인트로 활용했다. 전체 실내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복도다. 복도 천장에 동선을 유도하는 포인트 디자인을 연출하고 복도 끝에 아트월을 꾸민 뒤 가족사진을 배치해 시선이 머물게 했다.
공유와 나눔을 통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낸 주택은 여유롭다. 그리고 좋은 주택이란 무엇인지 부부는 밝은 표정으로 전했다.
-
2019-04-24
-
-
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
-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구도심의 작은 땅에 계획한 세 자매의 각 가정이 거주할 4층 규모 단독주택. ‘세 자매 가족이 어떻게 개별성과 공유성을 가지는가’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젝트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고자 하는 ‘작은 카페’도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세 자매의 가족들이 한 현관 안에서 같이 산다는 것도 새롭지만, 4층짜리 단독주택이란 점 또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이처럼 상도동 세자매집은 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능동적인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김용순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지역/지구 도시지역, 2종 일반 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6.92㎡(32.34평)건축면적 63.95㎡(19.34평)건폐율 59.81%연면적 226.23㎡(68.43평) 지하 47.52㎡(14.37평) 1층 36.15㎡(10.94평) 2층 63.95㎡(19.34평) 3층 57.82㎡(17.49평) 4층 20.79㎡(6.28평)용적률 167.14%설계기간 2017년 4월~6월공사기간 2017년 9월~2019년 1월건축비용 4억 7,000만 원(3.3㎡당 약 680만 원)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소장 02-790-6404 https://blog.naver.com/richuehong2시공 위드네이쳐 031-702-9923
세 자매의 각 가정이 한 집에서 모여 살고자 남쪽과 동쪽에 도로를 둔 32평의 대지를 공동 구매했다. 작은 땅이기에 세대를 분리할 용적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세 자매의 각 가족이 함께 모여 살기 위한 4층짜리 단독주택이란 생소한 건축물에 여러 질문을 던지면서 치열한 작업을 시작했다. 덧붙여 세 자매가 공동 운영하는 작은 브런치 카페 공간도 구성해야 했다.
1층과 지하는 건축주인 세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로 이뤄져 있다.
수직적으로 모여 살기단위 면적이 적고 적층되는 용적을 가진 조건에서 세 자매의 각 가족이 다 함께 살게 하기 위해 ‘수직적 모여 살기’의 전략이 필요했다. 세 자매의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층과 방의 숫자를 정하고, 그 나머지 면적을 공유화하면서 공유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간 전략을 세워나갔다. 1층은 첫째가족이 2층은 둘째가족이 3층은 셋째가족이 사용하기로 정해졌다. 그러면서 층별 나머지 면적은 2층은 주방과 식당으로, 3층은 거실로, 4층은 전 가족의 모임 장소로 영역을 구분해 수직적 모여 살기가 이뤄졌다. 또한 1층으로 진입하는 보이드 된 지하층에 작은 카페를 구성해 공간성을 더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실은 천장고를 3층까지 개방해 답답함을 줄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무근 콘크리트 위 피니셔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18T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벽지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15T 환봉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20T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25T창호 이건 창호조명 LED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RC300-27KFN)
2층 주방은 11자로 배치하고 거실과 대면형으로 만들어 작은 공간을 알차게 계획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내부 계단은 집성목에 환봉을 달아 디자인요소를 더했다.
개별성과 공유성의 공존하기층별 평면 구성은 한쪽은 개별 침실로, 다른 한쪽은 공유 영역으로 구성했다. 층별 공유 영역은 오브제처럼 디자인한 계단을 통해 수직적인 연속성을 가지면서 4층까지 이어진다. 특히 1층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3층까지 오픈함으로써 모든 층을 시각적으로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감을 더해준다.
3층 거실은 개별 영역과 공유 영역을 구분하는 작은 테라스와 2개의 방으로 이어진다.
셋째 부부가 생활하는 3층 방
3층에서 본 계단실 위 천창
안방과 가족실 사이에 배치한 3층 테라스
천창을 통한 빛의 연출로 인해 4층 단독주택 전체를 소통시키는 주요 공간이기도 하다. 이처럼 개별 영역을 층별로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공유 영역을 수직적으로 소통 공존하도록 구성했다.
3층 거실에서 한 층 오르면 세 자매의 가족 모임 장소이자 힐링 마당이 나온다.
층별 테라스 활용하기층별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라스를 두고 있다. 1층에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면 주차장과 침실과 경계 담장 사이에 확보한 작은 테라스가 있다. 3층의 작은 테라스는 개별 영역과 공유 영역을 구분하면서 전면의 입면적 역할까지 겸한다. 이를 통해 바라보이는 동네 풍경은 잠시나마 시각적인 풍부함을 내부 공간에 불어넣는다. 일조사선제한으로 생긴 4층 테라스는 가족 전체의 힐링 마당이자, 카페처럼 꾸민 실내 공간과 어우러져 주변 전망과 함께 탈일상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단위 면적이 적은 아담한 주택일지라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라스는 도시 주택의 거주성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마당 대신 옥상에 테라스를 둬 단독주택의 묘미를 살렸다.
우측에 주택 입구와 주차 2면을 계획하고 좌측에 카페 입구이자 지하로 이동하는 보이드 공간을 뒀다.
주택 야경
멀리서 바라본 세자매집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리슈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4-24
-
-
[용인 인테리어]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
-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Casa Cabana는 용인에 위치한 주택으로 건축주는 여행을 많이 다니며 거주하는 주택도 도심 속 휴양지와 같기를 원했다. 100A associates는 디자인을 할 때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색감을 사용했다. 특히, 단순한 형태의 건축 외관에 독특한 벽돌 패턴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주택이 건축주에게 삶에 여유를, 우리에겐 만족감을 줬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100A associates | 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32.20㎡(70.24평)
건축면적 108.39㎡(32.79평)
건폐율 46.68%(법정 50%)
연면적 436.84㎡(132.14평)
지하 147.50㎡(44.62평)
1층 108.39㎡(32.79평)
2층 102.09㎡(30.88평)
3층 78.86㎡(23.86평)
용적률 124.61%(법정 150%)
공사기간 2017년 9월~2018년 5월
건축비용 약 10억 원
설계 및 시공 100A associates 02-919-9135
http://100a-associates.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 마감
벽 - 스페인 수입 벽돌(네모벽돌)
데크 - 수입 타일(VISTA)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도장
벽 - 친환경 수성 도장
바닥 - 수입 타일(VISTA),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계단 디딤판 - 수입 타일(VISTA)
난간 - 무늬목 위 도장(베데코)
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네오폴(EPS))
외벽 - T125 가등급(네오폴(EPS))
창호 AL 시스템 창호(이플러스)
현관문 자체 제작 도어
조명 매립형 할로겐 조명(TECHNO Electricity),
제작 오브제 조명(TECHNO Electricity)
주방가구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천연 대리석 미스틱 그레이(아상)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Grohe, Jacuzzi USA, Treemme
주차장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간인 주차장을 쇼룸 같은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벽과 바닥은 진회색 톤으로 통일시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미러 바리솔로 천장을 마감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개요>
면적 100.32㎡(30.35평)
바닥 고흥석(아상), 컬러 에폭시,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테라코 사하라
천장 오브제(자체 제작), 블랙 미러 바리솔(룩스판)
현관
호텔의 로비 역할인 현관은 블랙에서 화이트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의 주차장에서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주거 공간으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개요>
면적 16.01㎡(4.84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오브제(자체 제작), 간접조명
현관문 자체 제작 도어
중문 자체 제작 도어
계단실
밝은 아이보리 타일을 사용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무늬목 난간을 적용해 공간에 층별 수직적 연결성을 부여했다. 또한 난간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동선을 유도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9.72㎡(2.94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난간 무늬목 위 도장(베데코)
거실 & 주방 & 다이닝룸
거실에 세로로 긴 창을 규칙적으로 배열하고, 천장에 블랙 미러 바리솔과 오브제 조명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호텔의 이미지를 더했다. 파벽돌과 패턴 타일 등 독특한 디자인을 더해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로 연출했다. 창밖을 보며 앉아 있을 때, 벽천壁泉과 수영장이 보이도록 의도했다. 좁은 마당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외부와의 연결성을 더했다.
<개요>
면적 57.16㎡(17.29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파벽돌 타일(한국벽돌)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블랙 미러 바리솔(룩스판), 간접 조명
주방가구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천연 대리석 미스틱 그레이(아상)
수영장 & 자쿠지 & 샤워실
수영장은 평소 수영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한 공간이다. 고흥석으로 제작된 벽천과 자쿠지 겸 샤워실은 단순한 컬러를 적용해 내·외부 사이에서 공간의 중심을 잡아준다.
<개요>
면적 53.35㎡(16.14평)
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타일(VISTA), 고흥석(아상)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안방
블랙 컬러의 원목마루와 무채색의 벽은 차분한 분위기의 안방을 연출한다. 벽면의 웨인스코팅은 웅장한 침대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개요>
면적 26.62㎡(8.05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도어 자체 제작 도어
라운지 바 & 운동실
가구 겸 파티션으로 안방과 분리한 라운지 바는 자연만을 향한 큰 창을 둬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만들었다. 운동실에 건축주의 취향을 담아 핑크색 도장으로 포인트를 주고, 라운지 바의 주방 가구는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해 운동실과 연결성을 부여했다.
<개요>
면적 24.77㎡(7.49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주방가구 상판 - 천연 대리석(아상)
도어 자체 제작 도어
복도 및 거실
자녀 공간인 3층 복도와 거실은 벽과 천장을 화이트 톤, 바닥은 아이보리 타일로 마감해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천장에 로프로 만든 그물을, 거실에 작은 그네를 설치해 집이자 놀이터 같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23.96㎡(7.25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백색 로프(조은넷)
자녀 방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바닥은 오크 원목마루로 마감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고를 높이고 다락을 만들고 침실을 둬 작은 면적 대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방에서 이어진 테라스는 자녀에게 좋은 휴식처다.
<개요>
면적 16.28㎡(4.92평) / 18.37㎡(5.56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도어 자체 제작 도어
1층 화장실
지인이 방문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1층 욕실은 버건디 컬러를 적용하고 독특한 패턴의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호텔 같은 분위기다.
<개요>
면적 3.49㎡(1.05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화장실
욕실과 파우더룸 공간을 분리해 편리함을 더했다. 그레이 톤의 욕실에 자연을 향해 열린 창은 내·외부를 연결시키는 좋은 요소다.
<개요>
면적 19.88㎡(6.01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세면대 하부장 -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샤워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3층 화장실
자녀들이 사용하는 욕실로 파스텔 톤의 작은 모자이크 타일을 적용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8.43㎡(2.55평)
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세면대 이케이파트너스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샤워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욕실 거울 이케이파트너스
욕실 거울 제작 거울(문글라스)
-
2019-04-24
-
-
영국정원, 규모와 세월의 흔적에 감탄이 절로
Kensington Gardens
-
-
수백 년 전 영국 왕족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Kensington Gardens은 Hyde Park, Green Park 그리고 St. James Park와 함께 도시 속 그린 스페이스인'Green Lung'으로 불린다. 17세기 흔적이 엿보이는 고풍스러운 주택과 거대한 나무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초록 물결은 삭막한 도시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글 · 사진 서상신 영국 통신원 seobbio@naver.com 참고 자료 Kensington-Gardens www.royalparks.gov.uk/Kensington-Gardens, Serpentine Gallery www.serpentinegallery.org
런던에 거주하는 이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크고 넓은 공원과 정원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런던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로 꼽히는 Hyde Park 서쪽에 위치한 Kensington Gardens은 Hyde Park의 일부로 여기기 쉬우나 사실은 엄연히 분리된 정원이다. 1700년대 초 Kensington Palace에 거주하는 왕족을 위해 Henry Wise와 Charles Bridgeman에 의해 디자인됐으나 이후 대중에게 공개돼 궁과는 별개로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거듭났다. 가든에서 접근이 가능한 Kensington Palace는 고古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마지막까지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며 빅토리아 여왕 역시 이곳에서 태어났다. 역사를 바탕으로 정원은 기품을 갖춘 동시에 Hyde Park에 비해 사적 정원의 느낌을 지녀 수많은 영국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Hyde Park가 격을 갖춘 웅장한 느낌이라면 Kensington Gardens은 보다 친근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사랑받는다. 무려 4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만큼 가든 곳곳에 역사를 자랑하는 값진 조각상들이 흥미로운 볼거리가 된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Albert Memorial과 Serpentine Gallery 그리고 Speke's monument와 같은 공공 빌딩이 가든 주위에 배치되면서 거대한 나무들과 함께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Kensington Gardens은 오랜 역사를 통해 자연과 도시의 어울림을 탁월하게 구현하고 있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듯 정원은 드넓은 풍광을 자랑한다. Kensington Palace 맞은편, 거대한 규모의 Round Pond는 도시 속 가든의 역할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장소다.
Kensington Gardens은 사적 정원의 느낌을 지녀 수많은 영국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Albert Memorial과 Serpentine Gallery 그리고 Speke’s monument와 같은 공공 빌딩이 가든 주위에 배치됐다.
가든의 주 포인트 중 하나인 Italian Gardens. Italian Gardens 중앙에 자리 잡은 분수가 만들어내는 리듬감과 각 모서리에 위치한 1800년대 조각상은 어느 곳에서 카메라를 꺼내어도 훌륭한 작품이 된다.
가든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두 개의 호수The Long Water라 불리는 The Serpentine은 Hyde Park과 Kensington Gardens의 구분점이 된다. Hyde Park 위 끝머리에서 The Serpentine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Kensington Gardens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The Serpentine을 따라 만들어진 길은 가든의 주 포인트 중 하나인 Italian Gardens로 이어진다. 호수가 만드는 근사한 뷰와 그 너머 조그마한 언덕들이 만드는 라인은 이곳이 숲속이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Italian Gardens 중앙에 자리 잡은 분수가 만들어내는 리듬감과 각 모서리에 위치한 1800년대 조각상은 어느 곳에서 카메라를 꺼내어도 훌륭한 작품이 된다. Kensington Palace 맞은편, 거대한 규모의 Round Pond는 도시 속 가든의 역할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장소다. 깊이를 알 수 없이 광대한 연못은 끝없이 펼쳐지는 정원 풍경과 어울려 바다에 온 듯 평화롭고 고요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곳은 수만 종류의 물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사람과 동물 그리고 자연의 경계 없는 어울림은 Kensington Gardens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Kensington Gardens은 보다 친근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사랑받는다.
거대한 규모의 Round Pond는 도시 속 가든의 역할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장소다. 깊이를 알 수 없이 광대 한 연못은 끝없이 펼쳐지는 정원 풍경과 어울려 바다에 온 듯 평화롭고 고요한 느낌을 준다.
The Long Water라 불리는 The Serpentine은 Hyde Park과 Kensington Gardens의 구분점이 된다.
자연 속에 녹아든 예술 작품가든 안에 있는 Serpentine Gallery는 가든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한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예술 작품을 보다 쉽게 느끼도록 하기 때문. 그뿐만 아니라 작가에게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데에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010년 9월 28일부터 2011년 3월 13일까지 가든에 전시된 작품은 Anish Kapoor가 디자인한 Turning the World Upside Down으로, 스테인리스강 Stainless steel으로 만든 대형 조각물은 그 안에 비친 영상을 왜곡된 형태로 표현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을 비롯해 삼각형 등 총 4개의 작품은 방문객과의 소통을 유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Kensington Gardens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갖는 현대 조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Hyde Park 위 끝머리에서 The Serpentine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Kensington Gardens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4-23
-
-
서울경향하우징페어 (4/25~28) 무료입장권 제공
-
-
"춘계 경향하우징페어 " 무료 입장권 제공 (1인 1매)2019년 서울건축박람회가 『경향하우징페어로』 전시회명이 변경되었습니다.新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가 궁금하시다면 무조건 전시회를 관람하셔야죠?전원주택라이프에서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무료 입장권 문자로 증정합니다.(기간 중 무제한 사용 가능)
<전시장 입장 방법>★ 04월 25일부터 28일(5일간)까지 전시장 입구 도착하여 ⇒ 010-9030-1425 전화하고 ⇒ 전자초대권 받고 (1인1매) ⇒ 등록카드 작성하고 ⇒ 초청장제출 입장권 교환 하세요. (등록카드 작성시 명함2장 있음 간편입장)입장하셔서 오른쪽 3관(홀)부터 관람하면 전원주택라이프 부스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창간 20주년』 맞이 했습니다.그리고 또 하나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우수콘텐츠잡지' 선정 정기구독 신청시 지난 과월호 3부+ 시공업체 가이드 2종 사은 선물로 드려요추후 추첨을 통해 또 한번의 선물을 드립니다.☆전시회 기간 중 정기구독 할인☆ 정기구독 정가 90,000원 ⇔ 할인가 80,000원* 주택 관련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자사 부스 위치 확인용 배치도 】
■ 세미나 일정 ■
-
2019-04-23
-
-
[울산 목조주택] 폐쇄적 매스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
-
폐쇄적 매스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주택 입면을 주변 주택과 어울리는 모던한 스타일로 방향을 잡았다. 평면을 고려한 입면은 2개의 매스로 나눠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현관 상부에 2층 거실을 배치해 깊은 포치를 형성하고 벽면에 고벽돌로 마감해 깊이감과 무게감을 가미했다. 여기에 2층 베란다와 ‘ㄱ’자로 꺾인 긴 처마가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 마감은 화이트를 베이스에 채도가 낮은 금속 소재와 탄화목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해 보인다. 지붕은 지자체 기준에 따라 경사지붕에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금속지붕을 얹어 주변 주택과 통일감을 주면서 독특한 조형미로 차별화한 점이 돋보인다.
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
2019-04-22
-
-
영국정원, 숲속 호수길 따라 역사의 향기를 맡다
Osterly Garden
-
-
영국 정원을 감상하는 키포인트는 가든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에 있다. 런던의 Middlesex 지역에 위치한 Osterly Park and House는 18세기 무렵 만들어져 한때 'the palace of palace'로 표현됐을 만큼 오랜 역사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가든 그리고 웅장한 대저택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 사진 서상신 영국 통신원 seobbio@naver.com 참고 자료 The National Trust www.nationaltrust.org.uk
메마른 겨울과는 다른 따뜻한 햇볕의 기운, 코끝에 맴도는 향기. 추운 겨울의 기억을 단번에 무색하게 만드는 봄이 왔다. 메마른 잔디는 햇살 가득한 초록으로 만물의 생동함을 전하고 노랗고 붉은 꽃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보는 이의 마음을 한껏 유쾌하게 만든다. 이른 봄에 찾아간 Osterly Park and Garden은 이제 막 고개를 박차고 올라온 푸른 잎들과 크고 작은 꽃들이 아이들의 정겨운 재잘거림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노랗고 붉은 꽃들이 잠에서 깨어나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만든다.
Osterly House와 Garden은 3개의 호수로 연결된다.
산책은 영국 사람에게는 일상이다. 한 가족이 정원을 거닐고 있다.
산책길 주변은 인위적인 것으로 발길을 유도하는 대신 자연이 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것들로 구성돼 있다.
호수는 수많은 새들의 은신처다. 알을 품은 원앙새가 카메라에 잡혔다.
호수, 호수 그리고 호수거대한 공원이 품고 있는 Osterly House와 Garden을 연결해 주는 것은 3개의 아름다운 호수다. 공원 입구를 거치면서 바로 마주하게 되는 깊고 푸른 호수의 여운은 공원 중심부이자 입구에서 따로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Garden으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호수가 바로 The Garden Lake로, 공원 중앙의 저택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흐른다. The Garden Lake는 저택을 감싸는 동시에 저택 및 다양한 빛의 식물들을 환상적으로 반영해 Osterly 정원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특히 The Garden Lake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벽돌 다리는 또 하나의 볼거리로 페리보트로 이동 시 무성한 나무들로부터 보호하고자 만들어졌다. 또한 호수는 수많은 원앙새의 은신처가 되며 가장자리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무성한 부들, 애기똥풀, 달래, 박하, 프림로즈 등으로 뒤덮여 있다. 그늘진 숲 아래 위치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번째 호수, Middle Lake는 공원의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알려져 있다. 1795년 발견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방문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크닉 장소다. 마지막으로 The North Lake는 세 호수 중 유일하게 National Turst의 소유가 아니고, 공원 및 저택의 소유주였던 Mrs Sarah Child가 18세기 후반부터 보존해 온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페리보트의 정착지이다.
아름다운 정원 풍경을 간직하려는 카메라를 든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House 북서쪽에 자리 잡은 Pleasure Garden은 1700년대 중반 꽃 재배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정원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눈을 사로잡는 Middle Lake와 그 너머의 대저택이 만들어내는 뷰는 과히 압권이다.
The Garden Lake의 머리 부분에 위 치한 벽돌 다리는 또 하나의 볼거리로 페리보트로 이동 시 무성한 나무들로부터 보호하고자 만들어졌다
산책길 우측에 위치한 사격 연습장은 세계 2차 대전에 만든 것으로 당시 집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 장소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약 4만㎡의 정원을 거닐다Osterly Park와 Garden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책길이다. 공원 주차장에서 시작된 길로 들어서면 좌측으로는 말들이 지나는 길인 Bidleway가, 우측으로는 거대한 목초지가 자리 잡고 있다. 산책길 주변은 인위적인 것으로 발길을 유도하는 대신 자연이 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것들로 구성돼 있다. 각양각색의 떡갈나무 그리고 이를 아름답게 담아내는 호수와 그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물새들이 그것이다. 특히 정원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눈을 사로잡는 Middle Lake와 그 너머의 대저택이 만들어내는 뷰는 과히 압권이다. 때맞춰 몰려오는 거위, 백조 그리고 오리의 무리는 어린이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앞다퉈 먹이를 주기에 신난 아이들과 받아먹기에 경쟁이 붙은 동물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한편 산책길의 구성이 돋보이는 것은 18세기 후반 영국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Robert Adam이 집과 가든 간의 이동이 수월하도록 디자인한 이용자에 대한 배려다. 산책길 우측에 위치한 사격 연습장은 세계 2차 대전에 만든 것으로 당시 집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 장소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공원 일부분 역시 식량을 만들어내는 기지로 사용했다.House 북서쪽에 자리 잡은 Pleasure Garden은 1700년대 중반 집 내부 장식에 사용될 꽃 재배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Pleasure Garden 바로 뒤에 위치한 Garden House는 흰색 반달형 건물로 고풍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모던한 느낌을 준다. 집과 산책로 그리고 호수와 떨어진 이곳은 잠시 조용히 앉아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이다.
Pleasure Garden 바로 뒤에 위치한 Garden House는 고풍스러우면서 동시에 모던한 느낌을 준다..
Garden House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크고 작은 꽃들은 보는 자체로 즐거움을 주고 동시에 사색의 벗이 되기도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4-21
-
-
비슷한 펜션은 No!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가평 ‘유니크 Unique’ 펜션
-
-
독특함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편리성과 청결함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다. 경기도 가평군 산유리에 자리한 '유니크' 펜션은 이름 그대로 특별하다. 모던한 느낌의 외관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내부까지 어디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유니크 펜션 010-2925-1689 http://uniquepension.com/주소 경기 가평군 가평읍 호반로 1689-23
남이섬, 아침 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청평 호반 등 여러 관광지들이 산재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한 가평은 펜션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많은 펜션들이 들어섰음에도 눈에 띄는 곳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펜션들이 비슷한 테마로 꾸며져 매번 다른 곳을 방문한다 해도 새로운 느낌을 받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가평역과 가평 터미널을 지나 얼마를 달리다 보면 모던한 건물의 유니크 펜션을 만난다. 빨강과 하양의 색 조합이 멋스러울 뿐 아니라 모던하게 지어진 건물이 깔끔한 인상을 주고 넓게 자리한 덱은 시원하면서도 아늑함을 준다. 아직은 20대 손님들이 주를 이루지만 경치에 반해 중년의 부부도 제법 찾아온다.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사이에 위치해 찾아오기 쉽고 인심 좋은 펜션지기의 서비스를 잊지 못해 그렇기도 하다. 연말에는 무료로 와인을 제공했고 봄에는 어머니가 직접 캐온 나물을 나눠주는 등 펜션을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펜션지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빨강과 하양의 색 조합이 멋스러운 유니크 펜션.
펜션의 여름 나기 공간인 수영장은 청량감을 더한다.
모던하게 지어진 건물 앞의 넓게 자리한 덱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펜션에서는 카페뿐 아니라 덱에서도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고심 끝에 지어진 카페. 낮에는 카페로, 저녁에는 바비큐 장소로 활용 가능하다.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인근 업체와 제휴 맺어 수상 스포츠 할인펜션 뒤에 자리 잡은 카페를 짓는데 고심이 많았다. 건물을 높이 올려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카페는 자연스러운 원목 느낌을 살린 아늑한 베이지 톤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곳곳에 게임기뿐 아니라 무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머신 등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낮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로, 저녁에는 바비큐 장소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곳을 오픈하기 전 다른 펜션을 다니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바비큐장이었어요. 겨울에 오들오들 떨면서 고기를 굽는 게 싫었죠. 그래서 세련되면서도 손님들이 편안하게 바비큐를 즐길만한 시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여름에 소나기가 내려도 끄떡없고 한겨울에도 춥지 않다. 카페 대여도 가능해 프러포즈 등의 이벤트를 위해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펜션에는 여름 나기 공간도 충분하다. 널찍한 펜션 수영장은 물론이고 제휴를 맺은 수상 스포츠 대여 업체 '라쿠나'에서는 투숙객들에 한해 바나나 보트와 땅콩보트 등 여러 가지 놀이 시설을 3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현재의 펜션은 의도치 않게 똑같은 부지에 2번째로 짓게 된 건물이다. 원래는 펜션지기의 아버지가 펜션 사업을 하려던 곳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펜션지기가 지금의 펜션을 오픈했다. 펜션지기에게 있어 유니크 펜션은 온 가족의 꿈을 이룬 결실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다. 해외영업직으로 일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펜션지기는 펜션 일을 시작한 후로 모든 것이 즐겁다.
방안을 가득 채우는 스타벅스 컵이 독특한 스타룸. 스타벅스 한정판을 모델로 삼아 타원형으로 제작했다
아이폰을 형상화해 만든 아이룸. 아이폰을 테마로 해 침대, 쿠션, 화장대 거울 또한 아이폰을 연상시킨다.
하이네켄 맥주가 돋보이는 하이룸. 침대 커버도 하이네켄 맥주 색깔에 맞춰 초록색으로 꾸며 통일감을 줬다
다른 방에 비해 평수가 넓은 신룸. 신라면을 콘셉트로 객실을 꾸몄다. 신룸은 투숙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블리룸. 빨간 버스 앞에 색깔을 통일한 푹신한 카펫을 깔았다.
독특한 테마가 돋보이는 펜션펜션지기는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 "차별화한 객실 인테리어와 서비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객실 인테리어는 가평에서 손꼽힐 정도로 수준이 높다. "제가 알기로 가평에 등록된 펜션 수만 1000개가 넘는다고 해요. 때문에 펜션에 확실한 테마가 필요했죠. 갈수록 안목이 높아지는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함 말이에요. 방문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건축은 코지 디자인하우스에 의뢰했다. 워낙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이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논하며 펜션을 세웠다. 원래 코지 디자인하우스는 시공에서 운영까지 도맡아 하는 펜션 토털 컨설팅 업체로 가평에서 '코지테마펜션'을 운영 중이지만, 유니크 펜션은 그것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운영 방식을 선택해 자신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리룸, 스타룸, 하이룸, 신룸, 아이룸이라고 이름 붙인 5개의 객실은 저마다 이름에 맞는 테마로 꾸몄다. 블리룸은 불리버스, 스타룸은 스타벅스커피 잔, 하이룸은 하이네켄, 신룸은 신라면, 아이룸은 아이폰을 형상화했다. 5가지의 독특한 콘셉트는 펜션을 찾는 단골손님들의 큰 재미다. "첫 손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현재도 친분을 유지하고 펜션에 자주 오세요. 저희 펜션의 사계절을 모두 감상하고 싶다고요. 실제로 다시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고 하세요." 한편 전 객실에 설치한 개별 테라스와 발코니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우수한 조망을 감상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객실 침대와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깔끔하면서도 포근하다. 소박하지만 세련된 주방은 모던한바 Bar 형식으로 꾸며 오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했고 미니 화장대와 드라이기를 설치해 불편함을 덜었다. 5개의 객실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 Microbus(적은 인원이 타는 소형버스)를 본떠 만든 블리룸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와 넉넉한 침대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스타벅스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타룸과 아이폰을 테마로 한 아이룸도 높은 예약률을 자랑한다. 두 개의 객실은 온전히 펜션지기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져 더 애착이 가는 공간이다. 하이네켄 맥주를 형상화한 하이룸과 신라면과 판박이인 신룸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펜션지기는 "하이룸에 묵는 손님들은 꼭 맥주를 가지고 오고 신룸의 투숙객은 신라면을 사 온다"면서 각 방에 대한 손님들의 특성에 대해 귀띔했다.
앞으로도 유니크 펜션에는 사람 북적이는 소리로 가득할 예정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