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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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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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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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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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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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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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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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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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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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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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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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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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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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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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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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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면 완성되는 신개념 이동식 창고 ㈜엔지유솔라 앤 글로발, ‘LIFETIME’ ‘EASYSHED’ 수입 판매
- 전원주택 시장이 날로 성장하면서 관련 제품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시장을 형성해 온 이동식 창고가 대표적이다. 근래 들어 국외 유명 관련 업체 제품 수입이 크게 늘면서 이동식 창고 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탁월한 내구성과 빼어난 외관으로 세계인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미국 LIFETIME과 호주 EASYSHED를 수입 판매하는 ㈜엔지유솔라 앤 글로발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회사는 국제 수출입 무역 전문 기업답게 가격 경쟁력과 앞선 고객 서비스로 관련 시장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엔지유솔라 앤 글로발 051-263-4777 www.ngumall.com 태양광 모듈 제조 및 국제 수출입 무역 전문 기업인 ㈜엔지유솔라 앤 글로발이 세계적인 이동식 창고 브랜드인 미국 LIFETIME과 호주 EASYSHED를 수입 판매한다. 설치가 간단하고, 이동이 편리하며, 외관이 수려해 최근 전원생활자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이동식 창고는 그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외국 브랜드가 우리나라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이들과 비교해 ㈜엔지유솔라 앤 글로발의 장점은 수출입 무역 전문 기업답게 다양한 모델을 대량으로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데에 있다. 현재 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크기에 따라 LIFETIME 제품은 1백만~3백만 원대, EASYSHED 제품은 70만~160만 원이면 구입이 가능한데, 이는 외국 이동식 창고를 수입하는 업체 제품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EASYSHED는 호주 DURABUILT INC社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것으로 다른 어떤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 아연 합금 처리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100만 원 안팎으로 판매하는 EASYSHED는 누구나 손쉽게 5단계면 조립할 수 있어 인기를 끈다. 바닥에 펼친 후 두 개 면씩 접어 올리고 지붕을 씌우면 완성되는 EASYSHED 제품은 그 편리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간편하다고 해서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부식 저항력이 강하고, 웬만한 충격에도 휘지 않는 강도를 지녔으며, 외장은 아연 합금 처리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형 채광창과 통풍구, 방충망이 딸린 LIFETIME은 금속 재질 트러스 구조로 지붕이 구성돼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이동식 창고에서 흔히 쓰는 플라스틱이 아닌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제품을 제작해 튼튼하며, 녹이 슬거나 물이 새고 부식될 우려가 없다. 한편, 회사는 기존 수입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모든 제품에 회사의 주력 생산품인 태양광 모듈 및 파워 박스 구성을 조합해, 별도의 외부 전기 인입 공사 없이 조립식 창고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축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조명과 간단한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회사는 태양광 모듈과 파워 박스 시스템 조합이 적지 않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만큼,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동식 창고 제품을 수입 판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여 년에 걸친 무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뿐만 아니라 국외 각 분야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별해 우리나라 시장에 수입 공급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드리고자 항상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최근 2년간 불어 닥친 태양광 업계의 불황을 극복하고자 회사가 생산하는 태양광 시스템을 무역 아이템들과 결합·응용해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과 차별화하는 방향으로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식 창고 외에도 회사는 태양광 충전 보조 배터리, 태양광을 이용한 저가의 소형 파워 스테이션 등을 검증된 국외 기업으로부터 수입해 우리나라에 보급하는 등, 주 사업인 태양광 모듈 제조 기반으로 관련 제품들을 지속해서 수입·판매할 계획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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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면 완성되는 신개념 이동식 창고 ㈜엔지유솔라 앤 글로발, ‘LIFETIME’ ‘EASYSHED’ 수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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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짓자 ⑦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구조
- 건축의 첫 걸음은 구조를 결정하는 것이다. 구조에 따라 공간 계획과 인테리어가 결정되기에 집짓기를 계획할 때는 무엇보다 구조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 추세를 보면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구조가 많은 건축주의 선택을 받고 있다. 경제성과 효율(목구조), 디자인(철근콘크리트구조)을 중시하는 이들이 증가한 결과다. 예전에는 벽돌로 벽체를 쌓고 그 위에 나무나 슬래브를 얹혀 지붕을 덮어 완성하는 벽돌집이 많았다. 건축비가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해 빨리 어렵지 않게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벽돌집은 방수와 단열에 치명적인 약점을 지녀 거주에 적지 않은 불편을 준 게 사실이다. ‘단독주택은 춥다’라는 인식이 만연하게 된 이유가 이러한 벽돌집의 난립과 무관하지 않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벽돌집이 왜 문제인가. 벽돌집은 레고처럼 벽돌을 한 개씩 쌓아 짓는다. 아무리 잘 쌓는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크랙이 발생하고, 단열재와 벽돌(마감재) 사이가 벌어지면서 단열 성능이 떨어지고, 벽돌 줄눈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항상 습한 집이 된다. 내구성을 높이고자 외부에 18㎜ 미장을 하더라도, 이 역시 시간이 갈수록 급격하게 강도가 떨어져 결국 집은 하자 투성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벽돌집을 대체한 것이 철근콘크리트주택이다.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유행처럼 급속도로 번지면서 단독주택도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짓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사실 콘크리트는 엄청난 하중을 견디도록 개발된 고층 건물을 위한 건축 재료로, 저층 단독주택에 철근콘크리트구조를 적용하면 공사비가 증가하고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저층에 상대적으로 건축비가 저렴한 목구조가, 고층에는 철근콘크리트구조가 주로 쓰인다.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북미식 경량 목구조가 소개되면서 지금은 적지 않은 단독주택에 목구조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전원주택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경제성, 친환경성, 관리의 편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단독주택에서 철근콘크리트구조는 안 되고, 목구조만 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두 구조의 장단점을 생각해 우리 집에 적당한 공법을 고르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양한 층간 공간을 만들고 모던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철근콘크리트구조를, 단열성과 공간 효율성 그리고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목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자인은 철근콘크리트, 효율은 목구조 먼저, 철근콘크리트구조는 옥상정원이나 옥탑방 등 옥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넓은 발코니를 내는 데 적당하다. 옥상정원이나 옥탑방을 위해서는 평지붕을 계획해야 하는데 이때 철저한 방수 대책이 필요하다. 방수에 효과적이고 구조적으로도 이들의 무게를 감당하기에는 목구조보다 철근콘크리트구조가 낫다. 그리고 건축물의 규모와 형상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고, 마감재가 되는 콘크리트가 주는 모던한 이미지는 건축물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든다. 내화성이 좋고 진동과 소음에 강한 것도 장점이다. 문제는 목구조보다 단열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콘크리트는 열 손실을 발생시키는 주범이다. 철저한 단열과 기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집이 되기 십상이다. 면적 활용 면에서도 불리하다. 흔히 사용하는 스티로폼 단열재를 적용해 벽체를 구성한다고 가정하면(중부지방 기준) 철근콘크리트구조의 벽체 두께는 스티로폼 140㎜(나등급) + 콘크리트 200㎜ + 내부 각재상 30㎜ + 석고보드 19㎜(2장)를 합쳐 총 389㎜(38.9㎝)로, 40㎝ 가까이 된다. 반면, 목구조는 스티로폼 50㎜ + 목구조 140㎜(목구조 사이에 글라스울 단열재) + 석고보드 19㎜(2장)로 총 209㎜(20.9㎝)에 불과해 벽체 두께가 철근콘크리트구조의 1/2에 불과하다. 따라서 같은 규모라도 목구조의 공간 활용도가 더 높다. 그러나 목구조는 디자인 면에서 한계가 있다. 박스 형태 건축물을 짓거나 주택에 옥상정원과 넓은 베란다를 구성하는 것이 목구조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방수와 내구성에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해 개선된 디자인을 얻으려면 공학목재(글루램)를 써야 하는데 문제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건축비가 크게 올라가게 된다. 더 이상 마감재 차이로 구조를 결정하지 않는다 목조주택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초창기만 하더라도 목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빌더들이 집을 지으면서 적지 않은 하자가 발생했다. 그래서 목조주택은 춥고 물이 새고 곰팡이가 생기는 집이라고 인식하는 이들이 있었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콘크리트주택을 짓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캐나다, 미국, 일본 등과 활발한 기술 교류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공법이 발달함에 따라 이제는 시공 기술이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콘크리트주택과 목조주택을 구분할 수 있는가? 전문가가 직접 가서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사진으로만 이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왼쪽이 콘크리트주택이고 오른쪽이 목조주택이다. 콘크리트 질감을 그대로 잘 표현하는 패널 형식 마감재의 등장 등으로 모든 마감재의 혼용이 가능해지면서 이와 같이 목조주택과 철근콘크리트주택의 경계가 허물어진 것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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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짓자 ⑦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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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무해한 수성잉크 사용한 친환경 벽지 봄에 맞는 다양한 색감으로 산뜻한 분위기 UP!
-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4월, 우리 집 인테리어에도 새로운 봄을 맞이하자. 파스텔 톤으로 산뜻한 느낌을 살리고 건강까지 고려한 친환경 벽지가 그 답이다. 그중에서도 제일벽지에서 출시한 2013년형 ‘해피데이HappyDay’는 봄에 어울리는 다양한 컬러뿐만 아니라 건강 또한 고려해 인체에 무해한 수성잉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벽지의 수요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 벽지는 폼알데하이드와 유해 화학물질인 VOC와 같은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을 방출하고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 등의 환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개선한 것이 바로 친환경 벽지다. 인체에 유익함을 주는 친환경 벽지는 수요가 늘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새집증후군을 없애는 피톤치드 벽지, 옥수수 원료로 만든 천연 소재 벽지, 탈취 효과에 탁월한 황토 벽지 등이 그 예다. 이처럼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컬러와 패턴이 다양한 제품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그중 제일벽지에서 출시한 ‘해피데이’는 인체에 해가 없는 수성잉크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기존 벽지에서 방출되는 유해 물질의 약 97%가 유성잉크에서 비롯된 것인데 해피데이 제품은 수성잉크를 사용해 그러한 걱정을 덜었다. 제일벽지 관계자는 “매년 기능성을 강화한 해피데이 제품을 선보여 왔으며, 2013년형은 예년에 비해 다양해진 디자인, 컬러, 패턴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93㎝ 장폭의 해피데이는 친환경 소재의 무공해 벽지로 일반 합지벽지보다 다양한 컬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합지벽지는 실크벽지보다 공기가 잘 통해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다. 단독주택, 아파트, 빌라, 상업 공간에 두루 쓰이는 해피데이는 합지벽지의 특성상 한 면이 다른 면 위로 덮어지기에 벽지 이음 면이 그대로 눈에 띄는 단점이 있어 시공 시 주의해야 한다. 두 장의 벽지를 이어 바른 부분은 물걸레나 전용 도구를 이용해 문질러 주면 되는데 이때, 양 모서리에서 삐져나온 풀은 반드시 꼼꼼하게 닦아줘야 한다. 훗날 얼룩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田 정리 홍예지 기자 자료협조 제일벽지 02-542-6844 www.jeilwall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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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무해한 수성잉크 사용한 친환경 벽지 봄에 맞는 다양한 색감으로 산뜻한 분위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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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10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15) 화목한 대식구를 위한 110.18㎡(33.39평) 단층 농어촌주택
- 건축개요 연면적: 110.18㎡(33.39평 / 건축공법: 경량목구조/ 지붕재: 점토기와/ 외장재: 파벽돌, 스터코 / 창호재: 미국식시스템창호/ 현관문: 화이버글라스 도어 외 소대 / 덱면적: 24.12㎡(7.30평) 정면도 좌측면도 우측면도 배면도 입면계획 단층이라 단조로울 수 있는 외관에 거실 오픈 천장부 지붕을 최고 높이로 올려 웅장함을 주고, 각 실 하단부와 전면으로 돌출한 거실 측면으로 파벽돌을 붙여 무게감과 통일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 시 경제성을 고려해 아스팔트 슁글로 계획했던 지붕재가 기초 공사 후 기와로 변경됐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린 건축주 노부부가 평생 한 번 지을 집이기에 비용 면에서 부담스럽더라도 고풍스럽고 무게감이 전해지는 기와를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외벽 마감재로 선정한 스터코와 파벽돌은 어떤 지붕재와도 잘 어울리는 자재이기에 어렵지 않게 건축주 요구를 반영할 수 있었다. 목조주택에 가장 널리 쓰이는 아스팔트 슁글과 요즘 찾는 이들이 부쩍 증가한 기와를 적용한 모습을 비교해 보길 바란다. 디자인 콘셉트 세미 모던 스타일: 패브릭의 질감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코디 특별하면서 공간의 포인트를 쿠션과 배딩 조명으로 표현했다. 욕실 콘셉트 자연빛에 반사되는 질감이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다가온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타일 플랜. 콤팩트한 사이즈 파스텔 톤의 색상이 바닥과 벽으로 펼쳐진다. 횡단면도 1층 평면도 설계 스토리 전남 고흥군 포두면 상포리, 전형적인 시골 마을에 자리한 대지는 사방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가족과의 미팅을 통해 노부모와 자녀의 왕래가 잦은 화목한 대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설계에 반영해 모두가 모여도 넉넉할 거실 공간을 확보하고, 3개의 침실을 드려 자녀가 어느 때고 와서 묵어갈 수 있게 했다. 또한, 거실과 주방을 일렬로 배치해 일종의 존Zone을 형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자녀 공간과 노부모 공간을 나눠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그리고 농사로 외부 활동이 많은 건축주를 고려해 외부 화장실을 계획하고, 조금이라도 난방비 부담을 덜고자 화목 보일러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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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10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15) 화목한 대식구를 위한 110.18㎡(33.39평) 단층 농어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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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짓자 ⑥]우리 집에 맞는 기초공사 방법은
- 기초공사는 집의 기본이지만, 철근과 레미콘 등의 자재비가 비싸기에 부담스러운 공종이기도 하다. 철근콘크리트주택은 그 자체가 구조이므로 구조 계산을 통해 철근 간격과 레미콘 강도를 정확히 산출해야 한다. 하지만 공기工期를 줄이고자 콘크리트가 충분히 양생養生되기도 전에 외부 거푸집을 뜯어내고 공사를 강행하기도 한다. ※양생養生(굳히기):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아니하도록 보호하는 일. 콘크리트 기초에 붙는 수직 거푸집은 하루 정도 양생한 후 뜯어도 실제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하실과 2층 슬래브 밑에서 받치는 서포트Support(동바리)는 오래 둘수록 좋다. 특히 지하실 상부에 마당을 조성할 때 공사 중 각종 자재를 지하실 상부에 쌓는 일이 많은데, 그 하중으로 지하실에 크랙이 생기기도 한다. 가능하면 지하실 상부에 하중을 가하지 않고, 지하실 마감공사까지 거푸집과 그것을 받치는 서포트를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줄기초와 매트기초, 이 두 가지를 혼합한 혼합 기초 그리고 버림 콘크리트에 관해 살펴보자. 줄기초 | 기초 위에 옹벽을 세우고, 그 위에 다시 슬래브를 시공하는 방식이다. 매트기초보다 공사 기간이 길고 공사비도 늘어나지만, 지하 동결선凍結線을 지킬 수 있다. 지하 동결선이란 흙 속의 온도가 0℃ 이하로 떨어져 흙이 동결하는 층과 동결하지 않는 층의 경계선이다. 흙은 겨울에 습기가 얼면서 팽창하고 여름에 녹으면서 수축하며, 주택 밑의 흙이 이런 활동을 매년 지속하면 기초가 움직이기에 침하, 크랙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조적주택의 벽체가 갈라졌다면, 잘못된 벽돌 시공 못지않게 기초 침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동결심도는 지역별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며 서울은 123.2㎝, 부산은 25.0㎝이다. 부산의 경우 기초가 25㎝ 이상 들어가야 한다. 물론 25㎝는 실제로 너무 낮기에 좀 더 들어가는 것이 좋다. 그러한 이유로 남부 지역에선 매트기초가 가능하지만, 경기 북부 지역에선 매트기초는 동결선보다 한참 위에 있기에 줄기초로 동결심도를 지키는 게 좋다. 직영으로 집을 짓는 대부분의 건축주들이 동결선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수도의 동파 위험 때문에 깊게 묻어야 한다는 것으로 오해한다. 수도는 기초하고 상관없이 보온하고 얼지 않도록 진행하는 공종이다. 매트기초 | 땅을 정지하고 주택 모양대로 전체 레미콘을 한 번에 치는 방식이다. 공기가 빠르고 단가가 조금 내려가는 반면, 동결선을 지키려면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고 힘든 공법이다. 대부분 맨땅을 장비로 다지고, 그 위에 높이 40㎝ 정도로 레미콘을 친다. 하지만 깊이가 깊어질수록 레미콘 자재비의 양이 늘어나기에 비효율적이다. 땅이 얼지 않는 곳에서 가능한 방식이다. 이젠 서귀포의 경우 땅이 얼지 않는다고 하니 제주도에서 가능한 방식이라 하겠다. 물론 땅을 완전히 다졌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혼합 방식 | 요즘 주택 공사 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주택들은 복층이기에 큰 하중을 받지 않으므로 주택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보를 제외하고 테두리만 보를 시공하고 슬래브와 테두리 보를 같이 시공한다. 매트기초처럼 한 번에 시공하기에 공사비 절감뿐만 아니라 동결선도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도 기성 거푸집인 1200㎜ 유로 폼Euro Form을 사용하기에 평지에서 400㎜ 올라오면 땅 속으로 800㎜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경사지의 경우 낮은 부분에는 기초가 뜨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평지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버림 콘크리트 | 버림 콘크리트는 말 그대로 구조에 관계없이 기초, 형틀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한 콘크리트이다. 작업 시 먹메김을 하거나, 흙을 밟지 않아 좋다. 하지만 일부 시공자들은 버림이 구조적 역할을 하는 것처럼 설명하며, 실제로 위험천만하게 버림을 두껍게 치고 실제 매트는 30㎝만 치기도 한다. 버림에는 철근이 들어가지 않으며, 충분한 양생 없이 밟아도 될 정도면 대부분 들어가서 작업하기에 구조적 역할은 할 수 없다. 버림과 상관없이 구조의 두께가 중요한 것이다. 오히려 버림이 두꺼우면 되메우기 후 크랙이나 파손으로 기초가 처질 수 있다. 기초공사와 단열재 취부 | 콘크리트 타설 시 예전에는 단열에 대한 생각이 미흡해 단열재를 취부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1층 바닥 난방 시 슬래브로 빠져나가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1층 바닥 슬래브 타설 전 두께 100㎜ 이상 단열재를 시공하고 슬래브를 치면 바닥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상당 부분 잡을 수 있다. 기초 벽체에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지하실 전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외부 방수 미장을 하고 되메우기를 하면, 단열뿐만 아니라 결로 방지와 완벽한 방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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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짓자 ⑥]우리 집에 맞는 기초공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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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속으로2]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문답으로 풀어보는 패시브하우스 설계
-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문답으로 풀어보는 패시브하우스 설계 이 글은 패시브하우스를 구상하는 건축주를 위해 가급적 쉽게 서술했다. 최근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몇몇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오해와 오류를 바로잡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패시브하우스란 무엇인가?’라는 글은 이제 더는 우리나라에선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패시브하우스의 ‘정의’, ‘요소 기술’, ‘조건’ 등에 관한 내용은 건너뛰고, 실질적 내용을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패시브하우스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공법을 사용한 건축물이 아니고, 오히려 기존 건축물에서 제기해 온 각종 온도 차로 말미암은 하자와 에너지 손실 그리고 나쁜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다. 모쪼록 이 글을 패시브하우스를 떠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갈망하는 건축주를 위한 내용으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 내단열 vs 외단열 | 구조체를 중심으로 단열재의 위치에 따라 내·외단열로 구분한다. 내단열은 현재 우리나라 공동주택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저렴한 공사비를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겨울철 실내 습도가 높은 주거 시설에서 내단열은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위험성을 내포할 수밖에 없다. 공동주택은 건설사들이 다년간 자체 보유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그 위험성을 많이 줄였다. 그러나 이 방법을 단독주택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여러 채를 동시에 짓는 공동주택은 표준화된 공법으로 다량 시공하기에 까다로운 시공 방법도 비교적 저렴한 공사비로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집 한 집 짓는 단독주택에 공동주택의 시공 방법을 적용하려 한다면, 현재의 가격에 제대로 시공하는 시공사를 찾기란 불가능하다. 단독주택에 외단열을 권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제는 식상한 그림이지만, 이를 통해 왜 내단열이 결로와 곰팡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지 알 수 있다. 옆의 <그림1>처럼 내단열은 구조체의 실내 측 온도가 영하까지 내려가 단열재를 통과한 습기가 구조체를 만나면 결로를 유발한다. 외단열재로 열 반사 단열재 사용은 |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홈페이지(www.phiko.kr)를 보면 ‘열 반사 단열재’에 관한 많은 양의 글이 있으므로, 여기에선 기술적인 부분에 관한 설명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서 생략한다. 다만, 조금 정성적인 접근이지만 열 반사 단열재 회사에서 얘기하듯 5㎜ 두께 열 반사 단열재에서 80㎜ 단열재 성능이 나온다고 한다면, 아마도 전 세계 단열재 시장은 이미 오래전에 열 반사 단열재가 석권했을 것이다. 특히, 합리성을 추구하는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거의 같은 가격으로 두께를 1/10 이상 감소시키는 단열재가 있음에도,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맞지 않는다. ※유럽의 열 반사 단열재 시장 점유율은 거의 0%에 가까워 통계치조차 잡히지 않는다. 그러므로 외단열재로 열 반사 단열재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습기가 투과돼야 하는 목구조와 같은 경량 건식 공법엔 구조체 손상 등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내단열재로 적합한 단열재는 | 옆의 <사진1>처럼 내단열로 시공할 때 실내의 습기가 단열재를 통과해 구조체와 만나게 하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투습이 되는 단열재를 내단열재로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흔히 스티로폼이라 부르는 비드법 단열재 역시 적게나마 투습이 되는 소재이다. 불가피하게 내단열을 할 경우 압출법 보온판처럼 투습이 거의 되지 않는 단열재를 권장한다. 실크벽지를 사용하면 방습에 유리한가 | 실크벽지의 올바른 표현은 ‘PVC 벽지’이다. 소재 특성상 투습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이를 방습제로 보아도 무방한가 하면 그렇지 않다. 방습이 되는 소재와 방습을 목적으로 시공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수증기는 그 특성상 확산하는 성질이 있다. 즉, 아주 작은 틈새로도 많은 양의 수증기가 쉽게 빠져나간다. 그러므로 PVC 벽지는 비록 방습이 될지 몰라도 방습층을 제대로 형성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벽지 뒷면에 생기는 곰팡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부작용이 더 많다. 실내에서 곰팡이내가 난 후 PVC 벽지를 뜯어보면,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곰팡이를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오염이 적고, 아름다운 색상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지만, 내단열을 적용한 주택에 PVC 벽지는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패시브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외단열을 사용하기에 결로나 곰팡이로부터 자유롭지만, 실내 마감은 친환경 페인트 또는 합지 벽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경량 목구조와 경량 철골조의 단열재 선택 | 경량 구조는 스터드Stud라는 샛기둥 사이에 단열재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집을 구현한다. 현재는 글라스울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밀도가 너무 낮은 제품을 사용하기에 단열재의 처짐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처짐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옆 단열재의 밀도가 낮아 채워 넣을 때 스터드 사이를 다 메꾸지 못한다는 데 있다. 즉,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그림2>과 같다. 왼쪽 그림이 법적으로 원하는 것이고 대부분 건축주가 예측하는 것이지만, 실제는 오른쪽 그림처럼 채워질 수밖에 없다. 솜사탕 같은 단열재를 사람의 힘으로 밀어 넣다 보니, 이를 완전히 채우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패시브하우스 여부를 떠나 경량 구조의 단열재로 고밀도 글라스울(16㎏/㎥ 이상) 또는 셀룰로스 단열재나 이제 곧 우리나라에서 생산될 멜라닌 폼 단열재를 사용해야 정상적인 단열(두께에 따른 기대 성능)을 만족하게 할 수 있다. 창문은 무조건 작아야 하는가 | 패시브하우스에서 많이 받는 질문이 창문의 크기이다. 사실 열적 성능은 벽체에 비해 많이 떨어지기에 창문의 크기는 작을수록 좋다. 반면, 남향의 창문은 그러하지 않다. 남향의 잃는 것도 있지만, 태양열로 인해 얻는 것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옆의 <그림3>는 남향의 창문일 경우 성능과 크기를 비교한 그래프(출처: PHI)이다. 그림에서 나타나듯 남향 창문의 경우 복층 유리는 클수록 손실이 크지만, 삼중 유리나 복층이더라도 로이Low-E 유리를 사용하면 크기에 별로 제약을 받지 않으며, 패시브하우스가 요구하는 성능의 유리는 커질수록 에너지 저감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패시브하우스에서 남향 유리는 클수록 좋으므로 면적의 제약은 없다. 다만, 북향의 창호 면적은 작을수록 좋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지만, 동·서향의 창호 면적은 언제나 애매하다.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커도 큰 상관은 없으나, 어느 정도 한계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서향의 창문은 여름에 맹렬하게 쏟아지는 태양열로 인해 집을 덥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기에 북향과 마찬가지로 작게 계획하는 게 옳다. 환기 장치 없는 패시브하우스는 안되나 | 이 역시 많은 설명을 요구하나, 간단히 얘기하자면 패시브하우스를 떠나 신축하는 모든 주택에 반드시 환기 장치가 들어가야 한다. 이유는 옆의 <그림4>(출처:PHI)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림은 실제 일반 주택에서 이틀간 창문을 통해 환기했을 때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것이다. 사람이 움직이는 낮(창문을 열 수 있는) 동안은 쾌적한 범위인 1300ppm 내에서 움직이지만, 잠자는 야간에는 무려 2500ppm 가까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잘 때 몇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 환기한 후 다시 자지 않는다면, 현대 주택에서 취침 시간에 호흡 때문에 자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인체 영향을 정리한 표이다. 아파트 등 최근 신축한 주택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이유가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 때문이다. 시골집에서 살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는 이유는(물론 다른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틈새 바람이 많아 창문을 닫아도 자연 환기량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겨울엔 고통스러울 정도로 춥다. 옆의 <사진2>은 우리나라 어느 시골집의 기밀성을 시험한 결과다. 기밀성을 시험하면, 틈새 바람의 양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 이 주택은 틈새를 통한 환기량이 0.85회/시간으로 계산됐다. 우리나라 법적 환기량이 0.7회/시간이므로, 이를 보면 시골집은 창과 문을 꼭꼭 닫아도 법적으로 정한 환기량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정도로 허술하게 집을 만들지 않는다면 일반 주택도 환기 장치가 꼭 필요하므로, 이보다 기밀성을 강화한 패시브하우스는 당연히 환기 장치가 필요하다. * 지금까지 몇 가지 문답 형식으로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의문점을 풀어 보았다. 패시브하우스 또는 조금이라도 따듯하고 건강한 주택을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田 “겨울철 실내 습도가 높은 주거 시설에서 내단열은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위험성을 내포할 수밖에 없다” “외단열재로 열 반사 단열재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투습이 되는 단열재를 내단열재로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패시브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외단열을 사용하기에 결로나 곰팡이로부터 자유롭지만, 실내 마감은 친환경 페인트 또는 합지 벽지를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경량 구조의 단열재는 고밀도 글라스울(16㎏/㎥ 이상) 또는 셀룰로스 단열재나 이제 곧 우리나라에서 생산될 멜라닌 폼 단열재를 사용해야 정상적인 단열(두께에 따른 기대 성능)을 만족하게 할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에서 남향 유리는 클수록 좋으므로 유리 면적의 제약은 없다. 다만, 북향의 창호 면적은 작을수록 좋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지만, 동·서향의 창호 면적은 언제나 애매하다” “허술하게 집을 만들지 않는다면 일반 주택도 환기 장치가 꼭 필요하며, 이보다 기밀성을 강화한 패시브하우스는 환기 장치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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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속으로2]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문답으로 풀어보는 패시브하우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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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을 레고처럼 뚝딱 4]친환경 유닛 모듈러 하우스Unit Modular House 포스코A&C 뮤토MUTO
- 친환경 유닛 모듈러 하우스Unit Modular House 포스코A&C 뮤토MUTO 천안 포스코A&C 모듈러 사업 공장. 최근 우리나라 주택 시장 구조는 ‘소유’에서 ‘거주’ 개념으로, 가구 수는 4인에서 1∼2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2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 가구 추계를 보면, 2010년 실시한 ‘인구 주택 총 조사’를 기준으로 1∼2인 가구 비중이 48.1%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깝고, 2035년에는 무려 68%를 넘어설 전망이다. 1∼2인 가구는 소득과 보유 자산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기에 소형 주택과 전·월세 등 임차를 선호한다. 최근 소형 주택, 모듈러Modular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잘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은 주요 고객이 개인이며, 고객마다 요구가 다양해 그것을 충족하기란 매우 까다롭다. 그러나 모듈러 주택은 조립형이기에 건축주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구조와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바로 포스코A&C에서 선보인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이다. 뮤토는 소형 자가 전원주택, 임대 전원주택, 단독형 펜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포스코A&C 경영기획실 대표전화 02-2018-7700 www.poscoanc.com 포스코A&C가 2012년 충남 천안에 130억 원을 투입해 모듈러 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주택을 생산하면서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를 론칭했다. 모듈러 주택은 현장에서 시공하는 기존 주택과 달리 공장 생산하는 입방 구조체로 내부에 각종 내장재, 기계 설비, 전기 배선 등을 시공하고, 이를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시스템이다. 구조체, 설비, 배관, 전기, 조명 등 전체 공정 중 약 80%가 공장에서 이뤄지고, 현장에서 단순 조립만 하기에 일반 철골조에 비해 현장 공기를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공장 대량 생산으로 원가를 낮추고, 최대 80%까지 해체해 이동하는 등 재활용도 가능해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끄는 공업화 주택이다. 한편, 포스코A&C의 모듈러가 2012년 12월 28일 국토해양부 장관이 승인하는 공업화 주택으로 인정받았다. <주택법> 제35조 제1항과 <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61조의 2 제3항에 따른 공업화 주택 인정으로 포스코A&C는 모듈러 주택의 구조 안전 성능, 차음, 단열 등 10개 항목의 품질 수준을 인정받음으로써 모듈러 사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은 것이다. 또한, 소비자로선 건축 면허 없이도 쉽게 집을 사고, 설계 및 감리 업무를 생략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뮤토가 최근 늘어나는 국내 1∼2인 가구 수용 증가에 따라 중소형 단독주택 등에 쉽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본격적인 주택 시장 진입을 위해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다양한 형식의 이동형 모듈러 주택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국외(호주)로 수출하는 모듈러. 모듈러로 시공한 포항 YMCA 소망의 집. 뮤토가 펼치는 유토피아 공간 포스코A&C에서 론칭한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는 라틴어로 ‘진화’하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으로 모듈러 특성을 표현하며, 모듈러Modular의 M과 유토피아Utopia의 UTO를 합성해 미래 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존 건축 공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포스코A&C만의 모듈러 건축 사업에 대한 비전과 유토피아 같은 공간을 창출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모듈러 공법은 국내에 다소 생소한 건축 기법으로 비칠 수 있지만, 1970년대 건축가들에 의해 회자되던 장점이 많은 건축 방식이다. 디자인과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융·복합해 공기 단축과 품질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신사업 모델로 영국, 일본, 핀란드 등 선진국에서 활성화된 공법이다. 향후 국내·외 건축 시장에서 유닛 모듈러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잠재적이다. 2011년 12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공업화 건축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000억 원대에 머물러 있는 국내 모듈러 주택 건축 시장 규모는 2015년에는 3,800억∼7,500억 원, 2020년에는 1조 5천억∼3조 5천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듈러의 국외 시장은 영국을 기준으로 2007년 약 4.2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영국 건설 시장의 2.1% 수준이지만, 매년 평균 10% 이상 성장을 보인 다. 실제로 2003년 대비 2007년 유닛 모듈러 건축 시장은 56% 성장을 보였다. MUTO 청담, 난방비 최대 80% 절감 모듈러 주택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도 모듈러 주택 공급 사업에 뛰어드는 추세이다. 포스코A&C는 모듈러 시장 선점을 위해 2012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최초로 민간 주택을 장기 임대해 유닛을 수직으로 쌓는 친환경 방식으로 ‘MUTO 청담’을 준공했다. MUTO 청담은 포스코A&C에서 개발한 첫 브랜드 주택으로 연면적 513㎡(155평), 지상 4층 규모의 원룸형 주택 18세대로 이뤄졌으며, 가구별 전용 면적은 약 21㎡(6.4평)이다. 지난해 5월 말 착공한 후 한 달 반 만에 공사를 마쳤다. 세라믹 외벽에 천연 섬유 단열재를 사용해 열 차단 성능을 높였으며, 태양광 발전과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단독주택의 최대 난적인 난방비를 최대 80%가량 줄였다. 포스코A&C는 단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상품 다양화 기술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3년간 40억 원 이상을 연구 개발비로 투자할 예정이다. 대부분 주택을 지어 분양했는데 모듈러 주택은 임대도 가능하고 건물을 움직일 수 있기에 포스코A&C는 향후 모듈러 주택을 중고차처럼 역구매(Buy-Back)하는 다양한 마케팅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해외로 진출한 뮤토 포스코A&C가 잇따라 국외에서 모듈러 주택 공사를 따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주한 나라는 대형 건설업체의 진출이 드물던 호주, 러시아이다. 포스코A&C는 2012년 7월, 이필훈 사장이 직접 호주를 방문해 로이힐 광산 근로자가 거주하는 총 247동의 퍼머넌트Permanent 숙소 타운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로이힐 사업단에서 발주한 근로자용 숙소는 2인용(장애인용) 4동, 4인용 243동이며, 총 계약금은 2,000만 $(호주달러, 한화 234억 원)이다. 또한, 포스코A&C는 러시아 메첼그룹 근로자 숙소 타운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1단계 모듈을 수출할 예정이다. 총 600억 원 규모의 메첼그룹 숙소 타운은 약 3000명이 묵는 근로자 숙소를 비롯해 호텔, 경찰서, 소방서 등 연면적 4만 8000㎡의 건축물을 짓는 프로젝트이며, 사업 기간은 2년이다. 이 사업은 한-러 협력 사업의 첫 결실이기도 하다. 2009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POSCO 정준양 회장의 MOU 체결로 시작됐고, 6개월간 18개 국외 모듈러 사업체가 수차례 제안서 작성과 입찰 경쟁 과정을 통해 이뤄진 결과이기도 하다. 포스코A&C는 30여 년간 강구조 건축물 설계와 해외 CM 경험을 토대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인 모듈러 공법을 연구해 왔다. 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앞으로 선진국 모듈러 기술을 능가하는 월드 베스트 기술을 확보해 개도국, 재해 지역 등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타 경쟁사 대비 상품 다양화와 친환경 건축 공법을 연계한 기술 차별화 등으로 새로운 모듈러 주택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뮤토 단독주택 시장 노크 연면적 513㎡, 지상 4층 규모, 18세대 다가구 주택 ‘MUTO 청담’. 천안 모듈러 공장에서 구조체, 설비 배관, 전기 배선, 조명, 화장실, 부엌, 가구 등을 빌트인 시스템으로 최대 80%까지 제작해 현장 운송했으며, 시공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단 3일 만에 조립 설치했다. 전체 공정은 한 달 반 걸렸다. 포스코A&C는 현재 LHI주택연구소와 함께 모듈러 성능 시험용 주택을 천안 모듈러 공장 내 건립해 올해 2월까지 환기, 기밀, 열 환경, 음 환경 등 실제 주거 성능 시험을 마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시범 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LH공사, SH공사를 비롯한 공공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다음은 포스코A&C 경영기획실 최우석 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우리나라에서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사례는 드문데 포스코A&C는 꾸준히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주로 어떤 사업을 해왔는지. |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우리나라 모듈러 시장은 역사가 짧다. 2003년 포스코에서 유럽 시장 벤치마킹 후 기술 도입 및 개발로 국내 시장에 전파하기 시작했다. ㈜유창에서 당시 제조 공장을 소규모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고, 포스코A&C는 초기부터 설계 부문에 참여해 모듈러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2009년 모든 제조 기술을 직접 이전받아 국내 제작 업체를 통해 OEM 방식으로 제작해 왔다. 주요 실적으로 신기초등학교, 대조초등학교, 포스코열연서브센터, 하이메탈오피스, 포철고 기숙사, 광철고 기숙사, 러시아 메첼그룹 주거 단지, 호주 로힐탄전 근로자 숙소, 강남구청 바이크 스테이션 등이 있다. 천안시에 준공한 모듈러 공장은 앞으로 주택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이며, 이는 B2C뿐만 아니라 B2B 사업까지 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 오피스, 학교 기숙사 등 B2B 시장은 이미 2006년부터 OEM 제작으로 진출한 상태이고, 주택을 중심으로 B2C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시작 단계이며, 진동 소음, 단열, 온돌 바닥 등 한국 주택 품질이 일본, 유럽 등과 비교해 까다롭기에 장기간에 걸쳐 연구 개발해 오는 단계이다. 주택 분야도 LH, SH건설사 등과 모듈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분야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고 있으며, 공급 과잉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 선진국과 유사하게 우리나라도 출산율 감소와 수명이 증가하면서 독신 세대(24%), 1~2인 소인 가구(24%)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 시기가 시작되면서 그 속도가 증가하는 시점에 와 있다. 또한, 중산층 감소로 부유층과 서민층으로 양분화되는 양상이 가시화되면서 정부에서도 서민용 주택 건립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정책에 모듈러 공법은 공기를 단축하고, 공장 생산으로 건축비를 낮출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듈러 공법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게 되면 분양가를 다운시킬 여지가 있는지. 그렇다면 어느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 모듈러는 표준화된 모듈을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이 장점이다. 포스코A&C는 아직 공장 생산을 본격화하지 않았기에 생산 원가를 산정하기 어렵지만, 향후 기존 공법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또한, 모듈러의 장점 중 하나가 이축 기능이다. 철근콘크리트의 경우 이축이 불가능한데 반해 모듈러는 초기 건축비 대비 20% 정도 이축 비용만 추가하면 신축 건물과 동일하게 지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으로 정부나 지자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이축을 전제로 한 토지 임대부 임대주택을 저가로 공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토지를 5~10년 단기로 임대해 모듈러 주택을 짓고 필요할 때 이축한다면, 토지를 매입해 건축하는 경우에 비해 토지비를 임대 가격만 산정하게 되니 저가로 공급할 수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말고 단독주택에도 진입할 계획은 없는지. | 현재 일본 업체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긴 한데 분양가가 평당 최소 800만 원 이상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주로 개인이며, 설계가 다양해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런 다양한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는 설계가 다양해지고 현장 시공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적합한 공법이 패널형 스틸하우스 공법이다. 일본 업체의 경우 설계에 맞게 소부재를 일본에서 가져와 패널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부재가 다양하고 현장 공사도 많다. 따라서 포스코A&C는 단독주택의 경우 표준 주택 모델을 여러 타입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선택하게 하고, 공장에서 80% 조립한 표준 모듈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조립함으로써 현장 공사를 최소화하고 공장 생산을 안정화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나라 주택 시장에서 모듈러 시장이 어느 정도 커 나갈 수 있다고 보는지. |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과 대형 아파트 건설은 줄어들 것이고, 도심 내 택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저층 임대 주택과 소형 주택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도심 내 지역별로 주택이 슬럼화돼 이축이 필요할 때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폐기물이 되지만, 모듈러 주택은 타 지역으로 이축할 수도 있고, 폐기 시 모듈러는 강구조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이다.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모듈러 공법은 최적의 대안이고 전망도 매우 밝다고 본다.田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모듈러 유닛 구조 시스템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건축 모듈러 유닛의 구조 시스템·공장 제작·현장 설치 공법’. 공기 단축과 건축물의 이동 및 재사용을 목적으로 공장에서 생산한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건축 모듈러 유닛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시스템으로, 철골 구조와 건식 공법을 이용해 공장에서 제작하는 유닛 구조 시스템, 공장 제작 방법, 모듈과 모듈의 접합 방법 및 조립, 해체를 고려한 현장 설치 공법이다. 철골 프레임과 스틸 스터드 패널로 이뤄지는 공장 생산 유닛을 단기간 내에 현장에서 설치하고,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이동과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단위 유닛의 구조 시스템과 접합 시스템이다. 고력 볼트로 접합하는 철골 프레임과 스크루로 접합하는 스틸 스터드 패널 형식으로 제작하는 바닥판·벽체·천장 시스템을 완전 건식 공법으로 조립해 단위 유닛을 구성한다. 모듈러 유닛은 기둥부의 접합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쉽게 조립 해체할 수 있으며, 준공 후 영구 건축물에 뒤지지 않는 구조 및 주거 성능을 발휘한다. 유사한 국외 공업화 건축 시스템으로 일본의 가구식(Frame System)구조, 패널형 구조(Panel System), 캡슐형 구조(Unit System), 복합형 구조(Frame Panel System) 등이 있으며, 미국의 경우 경량 형강을 이용하는 플랫폼 공법 등이 있다. ▲가구식 구조 - 일반 철골 구조 건축물은 축조하는 방식에서 좀 더 진일보한 형태로 구조의 기본은 기둥 - 보 방식이며, 여기에 내·외부 벽체를 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비내력 커튼월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패널형 구조 - 구조 요소를 벽, 천장, 바닥 등을 기본 단위로, 이를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패널은 하중을 지지하는 내력벽체와 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비내력 벽체로 나뉜다. ▲캡슐형 구조 - 완전한 건축물로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설치하는 형식이다. 이 경우 하중을 지지하는 캡슐의 연속적인 설치로 건물을 축조한다. ▲복합형 구조 - 가구형과 패널형을 조립한 형태로, 철골을 주요 구조체로 하면서 성능을 발휘하는 부품을 모두 설치한 패널을 현장 반입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유사 공법과 차이점 앞의 공법과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모듈러 유닛 구조 시스템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구식 구조는 현재 일반적인 철골 구조의 축조 방식과 유사하고 기둥, 보 단위의 부재만 공장 제작하는 초보적인 공업화 공법이다. 패널형 구조는 벽, 천장, 바닥으로 이뤄진 건축 요소를 패널 형태로 현장에 반입해 축조하는 방식으로 모듈 단위로 제작 반입하는 기술 구법과 차이가 있다. 캡슐형 구조는 단위 캡슐을 제작해 축조하는 방식은 유사하다. 하지만 단위 유닛의 하중 지지 방식에 있어 캡슐형 구조는 캡슐을 이루는 벽 패널, 바닥 패널, 천장 패널에서 주요 하중을 지지하므로, 이러한 방식은 큰 공간을 구성하거나 공간의 가변성을 확보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복합형 구조는 지진이 빈번한 일본에서 가장 많이 채택하는 공업화 공법으로 공장에서 제작한 기둥-보 자재를 이용해 현장에서 골조를 축조하고, 여기에 단열, 차음, 공간 구획 등의 역할을 하는 벽체를 완제품으로 공장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장에서 골조를 제작하는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공법과 차이가 있다. 미국의 2″X4″ 플랫폼 공법은 2층 이하 중소 규모 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공법으로, 국내 스틸하우스와 유사한 현장 설치형 내력벽식 구조이다. 이는 주요 하중을 프레임이 지지하는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공법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모듈러 유닛 구조 시스템은 기둥-보 방식의 유닛을 완제품으로 공장 제작해 현장에서 유닛 간 접합을 통해 전체 구조물을 축조하는 방식으로 접합 요소를 최소화하고 단순화함으로써 유닛의 설치, 이동, 재사용이 가능하다. 구조재와 시공 방법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모듈러 유닛 구조 시스템은 측면 오픈형 모듈러 유닛의 조합을 통한 시스템으로, 이를 구성하는 주요 구조재는 아연 도금 강판과 열연 강판을 사용해 제작하는 경량 형강을 사용한다. 측면 오픈형 모듈러 유닛 구성을 위해 기둥과 보 부재는 열연 형강을 사용하며, 벽체 및 바닥 구조는 두께 1.0∼3.2㎜ 아연 도금 강판을 롤 포밍Roll Forming한 C형상의 경량 형강을 사용한다. 바닥과 천장에 스틸 스터드 냉연 강재를 구조재로 사용하며, 벽체 스틸 스터드는 비내력용 구조 부재로 사용한다. 철골 프레임과 스틸 스터드 패널로 이뤄진 박스형 모듈러 유닛은 고력 볼트 접합과 스크루 접합을 병행해 공장에서 제작한다. 설비 및 전기 배관은 모듈러 유닛 내에 내장하며, 바닥과 벽, 천장의 마감재까지 모두 공장에서 설치한다. 이를 현장에서는 모듈 단위로 양중해 설치한 후 기둥부에서 모듈 간 구조적 접합을 이루고 바닥과 천장 부위 점검구를 통해 전기 및 설비를 접합한다. 기술, 경제 효과 전체 건축 공정의 80∼90%를 공장에서 진행하는 건축 공법으로 모듈러 유닛 생산은 효율적인 공정 관리와 품질 관리에 기반을 두며, 모듈러 유닛과 이를 구성하는 자재들은 모듈러 공법에 맞게 표준화·부품화해 생산한다. 설계와 조립 자동화로 건축물의 공장 생산성 향상이 높다. 현장 노무자의 인건비 상승, 친환경 건설 공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 미래 건설 환경에 부합하며, 부품화·표준화에 기반을 둔 공장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 기후나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공장에서 건축물을 생산하므로, 기존 현장 공법에 비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대부분 일용직으로 고용되는 건설 노무자들을 제조업에 종사하는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축물의 공장 생산 및 현장 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자재와 분진, 소음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부담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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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을 레고처럼 뚝딱 4]친환경 유닛 모듈러 하우스Unit Modular House 포스코A&C 뮤토M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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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을 레고처럼 뚝딱 2] 공업화 주택, 전원주택 시장 지각 변동 예고
- 한국형 공업화 목조주택 서막을 열다 리플래시하우스REFRESH HOUSE 목조주택은 안전하다, 내구성이 뛰어나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경제적이다,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 유지 관리비가 적게 든다, 보수하기 쉽다, 화재 위험성이 낮다 … 그러나 우리나라는 구조 설계·시공을 경험에 의존한다,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품질 관리를 위한 감리 제도가 없다. ‘목조주택은 3년 주택이다’라는 말이 나도는 것을 보면, 정품 자재를 정량 사용해 매뉴얼에 따라 목조주택을 시공하는지 의문스럽기까지 하다. 심지어 캐나다 자재 시장에서 ‘K-그레이드Grade’가 등장할 정도이다. 이것이 표준화·규격화를 통한 고품질 확보(단열, 내화, 내진, 차음, 에너지 소비 등), 대량 생산, 자원 재활용, 현장 공기工期 단축, 인건비 감소, 폐기물 감소 등 장점이 많은 공업화 목조주택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이다. 장치 산업으로 설치비가 많이 들고,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려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공업화 목조주택. 이제 그 때가 무르익은 것일까. 최근 몇 년 전부터 연간 약 1만 채씩 목조주택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에 자리한 리플래시하우스REFRESH HOUSE (대표 이홍원, 공학박사)에서 공업화 목조주택의 물꼬를 텄다. 지붕·바닥 트러스Truss와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을 목구조 전용 구조 설계 프로그램과 제작 설비를 사용해 정확한 구조 계산(엔지니어링)과 규격화 생산 공정으로 목조주택을 생산하는데, 연간 100.0㎡(30.3평) 기준 약 600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및 문의 리플래시하우스 1644-1602 www.refreshhouse.co.kr 공업화 목조주택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보편화됐지만, 우리나라는 전무한 편이다. 장점이 많음에도 수요 부족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 진출하기를 꺼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목구조 지붕·바닥 트러스Truss와 패널라이징Panelizing을 공장 자동화 생산 라인에서 생산하는 업체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붕·바닥 트러스와 패널라이징 공법을 목구조 전용 구조 설계 프로그램과 제작 설비를 사용해 정확한 구조 계산(엔지니어링)과 규격화한 생산 공정으로 목조주택을 생산하는 리플래시하우스로, 연간 생산량이 100㎡(30.3평) 기준으로 약 600채에 달한다. 리플래시하우스는 시설물 유지 관리와 보수 분야에서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통해 건설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 온 리플래시기술㈜(대표 이홍원, 공학박사)의 주택사업부에서 사세社勢 확장을 위해 분사한 회사이다. 리플래시기술㈜은 일본에서 연매출 8조 엔에 달하는 유수 기업인 세키스이화학㈜과 합작회사인 ㈜세키스이리플래시를 설립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리플래시하우스는 올해 초 제2의 도약을 위해 공장을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로 확장 이전한 데 이어 2013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해 단순 목구조 패널과 트러스 생산이 아닌 목조주택 브랜드 ‘e-Happy Home’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플래시하우스 공장. 3차원 입체 재단이 가능한 ‘3D Cut Saw’. O.S.B. 구조판에 일정한 간격으로 못을 박는 ‘Sheathing Machine’. 바닥 트러스 제작 장비 ‘Floor Truss Press’. 벽틀 제작 장비 ‘Framing Table’. O.S.B. 판재 절단용 장비 ‘Panel Saw’. 국내 공업화 목조주택, 드라이브 걸다 리플래시하우스가 주문형 공업화 목조주택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계기는 무엇일까. 최종현 리플래시하우스 팀장의 설명이다. “국내 목조주택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하지만, 기술 인력이 고령화되면서 그 수는 점차 줄고 있다.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프로젝트의 경우 빌더들이 현장 제작 방식에 의존하다 보니 똑같은 도면을 갖고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시공한다. 리플래시하우스에서 목구조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의 공업화 주택을 모델로 국내 공업화 목조주택 사업을 시작한 이유이다. 리플래시하우스는 프리패브Prefab와 트러스 등 고품질 경량 목구조 전용 생산 라인을 갖춘 대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목구조 전용 구조 설계 프로그램으로 설계하기에 주먹구구식이 아닌 정확한 구조 계산과 엔지니어링을 거친 품질이 우수한 공업화 목조주택을 실현하고 있다.” 리플래시하우스는 단순 패널과 트러스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주택 상품 개발과 단지 개발, 국외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주문형 주택은 물론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타입의 주택을 개발해 전원주택을 아파트처럼 골라서 살 수 있는 ‘e-Happy Home’ 브랜드를 2013년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선보였다. 일본에서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내에는 단독주택 브랜드가 거의 없기에 전시 기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 목조 모듈러 주택을 개발하는 중으로 머지않아 주택을 상품 주문하듯 구입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플래시하우스는 우드 월 모듈 하우스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최종현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서 보듯이 요즘은 핵가족을 넘어 1~2인 가구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기가 오면서 1인 혹은 2인 가구 수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면서, “리플래시하우스는 이런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 모듈러 주택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래시하우스는 우수한 등급의 자재만을 고집한다. 리플래시하우스 트러스 모든 건축물의 토대가 되는 뼈대가 바로 트러스이다. 트러스의 완성도에 따라 집의 완성도가 결정되며, 여기에는 단 한 치의 오차도 치명적인 결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 리플래시하우스는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한 첨단 설비를 사용해 소비자의 요구 도면에 맞춰 정확하고 완벽한 품질을 구현한다. 트러스는 지붕이나 평지붕 구조로 사용하며, 특히 바닥 구조를 트러스로 하면 여러 가지 장점을 갖는다. 내력벽 지지점 간 경간을 길게 가져가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벽체(실내 공간 등) 배치가 자유롭다. 바닥 구조체에 별도로 구멍을 뚫지 않아도 트러스 공간을 활용해 설비 배관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아래층 천장 마감 시 별도의 반자 공간 없이 바로 마감재를 붙일 수 있어 높은 천장고를 확보할 수 있으며 공사 기간이 짧아진다. 리플래시하우스 패널라이징 SPEED - 공장에서 구조체를 제작해 현장에서 기본적인 설치만으로 건물의 골조를 완성하므로 빠른 시공이 가능하다. SAVE - 현장 시공 기간을 단축하므로 현장 인건비와 관리비를 줄인다. STANDARD - 법규와 구조 기준에 부합하는 정확한 설계와 기계화 제작, 또한 철저한 검수를 통해 제작하므로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SIMPLE - 완성형 골조를 현장에서 간단히 레고를 조립하듯이 맞춤식으로 설치한다. SAFETY - 현장에서 부재 절단과 제작 시공의 양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보다 더 안전하다. SMART - 현장 일정이 줄고 날씨의 영향이 적어 효과적인 공정 관리가 가능하다. 패널라이징은 모듈 공법과 기존 현장 공법의 절충 형태를 취하며, 각 공법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효율적인 공법이다. * 목조주택은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이지만, 이를 위해 골조 제작에 정확한 공법 적용과 꼼꼼한 시공이 필요하다. 리플래시하우스는 기존 공법을 세분화해 골조 설계, 시공, 구조, 품질에 관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목구조 원자재의 직수입 시스템 구축, 우수한 자체 기술 인력 보유로 고품질 확보 그리고 외국의 선진 공법을 끊임없이 연구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공법을 개척해 나가는 리플래시하우스가 또 어떤 모습을 펼칠지 자못 궁금하다. 리플래시하우스가 만드는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집, 그곳에선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田 INTERVIEW 공사 기간은 줄이고, 품질은 높이고 리플래시하우스 최종현 팀장 리플래시하우스에서 추구하는 패널라이징과 트러스 공법은 | 패널라이징은 기존 빌더들의 어림치, 경험치에 의존해 현장 제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확한 구조 설계를 통해 만든 도면으로 공장에서 목구조 전문 설비들을 사용해 패널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공법이다. 전문가가 설계하고, 전용 설비로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항상 정확하고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현장 폐기물이 거의 없고, 숙련공의 투입이 적으며, 현장 시공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목재 트러스는 전용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링된 도면대로 구조재에 플레이트Plate(트러스 전용 갱네일Gangnail)를 접합해 제작한다. 엔지니어링 목재 트러스는 기존 서까래, 바닥 장선보다 구조성이 높다. 목재 트러스도 패널라이징과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므로 자재의 낭비가 거의 없으며, 빠른 현장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기존 자재들과 달리 설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긴 경간(Span)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목재 트러스는 자체 공간을 통해 배선, 배관이 가능해 구조체의 훼손이 전혀 없다. 공장 설비를 통한 연간 생산량과 적용 사례는 | 리플래시하우스는 올해 초 공장을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로 확장 이전했다. 보유한 생산 설비는 패널 생산 라인과 지붕 및 바닥 트러스 생산 라인 등이 있다. 전문화된 설비를 통해 연간 100㎡(30.3평) 기준으로 약 600세대에 달하는 목구조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적용한 사례들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지만, 최근 유행하는 듀플렉스 하우스(일명 땅콩집) 프로젝트라든지,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주택 공사에서 패널라이징 공법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처럼 같은 타입의 주택이 여러 채인 경우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공기를 단축하면서 높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국내 목구조 시장에서 패널라이징 공법의 효과는 | 우리나라 목구조 단독주택 시장은 양적으로 상승세에 있고,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도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정책적으로 단독주택을 장려하는 데에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목조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목조주택은 양적으로 팽창하지만, 현재는 그에 비해 목구조 전문가가 많지 않기에 질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향후 점점 더 늘어나는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목구조 시장의 한계성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패널라이징과 트러스 공법이다. 정확한 엔지니어링을 거친 전문 제작 설비를 사용하기에 항상 높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에 목구조 시장의 양적·질적 요구를 모두 해소할 수 있다. 건축주에게 있어 패널라이징 공법의 어필 포인트는 | 기성 주택에 사는 것과 자신이 지은 주택에 사는 것은 천지 차이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주택 시공 경험이 거의 없기에 주택을 지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할지 난감해 한다. 빌더들이 제시하는 시공비가 적정한지 판단하기도 어렵다. 전원주택 빌더들이 대부분 개인이거나 소규모 업체가 많아 그에 따른 불안감도 적잖다. 리플래시하우스처럼 중견업체를 통해 진행한다면, 시공에 따른 불안 요소 대부분은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시공함으로써 품질 대비 합리적인 금액으로 만족할 만한 목조주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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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을 레고처럼 뚝딱 2] 공업화 주택, 전원주택 시장 지각 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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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09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14) 농사짓는 건축주를 배려한 144.94㎡(43.92평) 복층 농어촌주택
- 입면계획 포치와 발코니를 수직으로 연결해 돌출함으로써 웅장함을 살린 주택이다. 여기에 더해 벽돌을 주 외장재로 써 무게감을 배가했으며 포치와 발코니, 2층은 스터코로 마감해 조화로운 외관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주변 조망을 위해 2층 창은 넓게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건축개요 연면적 : 144.94㎡(43.92평), 1층-90.96㎡(27.56평) 2층-43.86㎡(13.29평) 포치-5.06㎡(1.53평) 테라스 5.06㎡(1.53평) / 건축 공법 : 경량 목구조 외장재 : 파벽돌, 스터코 / 지붕재 : 점토기와 / 창호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평면계획 농장을 운영하는 건축주에게 맞는 실 구성과 배치를 계획했다. 농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이의 사용이 잦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전원주택의 다용도실보다 크게 하고 보일러실에 작은 화장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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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09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14) 농사짓는 건축주를 배려한 144.94㎡(43.92평) 복층 농어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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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 벽이야? 마음까지 치유하는 힐링형 그린 인테리어
-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친환경 인테리어에 자연과 힐링을 결합한 그린 인테리어가 등장했다. 실내에서 식물을 가꾸면서 신체적, 정신적 치유를 얻을 수 있게 한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그린신드롬에서 출시한 벽걸이형 정원 얼비오Urbio다. 수납공간을 더해 기능성까지 갖춘 이 제품은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봄맞이 인테리어에도 제격이다. 미국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들이 만든 얼비오는 기존 벽걸이형 정원에서 한 층 진화된 형태다. 수직으로 세워 벽면에 설치하는 것은 동일하나 모듈형으로 제작해 마치 레고처럼 마음대로 벽면을 꾸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분(모듈) 뒷면에 자석이 내장돼 있어 뒤판인 스틸 소재 월 플레이트Wall Plate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자유로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물을 주거나 위치를 바꾸고 싶을 때도 월 플레이트에서 떼어내기만 하면 돼 물 넘침이나 무거운 정원을 움직여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굳이 월 플레이트가 아니더라도 냉장고 등 자석이 붙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더불어 모듈은 부족한 수납공간을 대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군데군데 식물을 심고 나머지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데도 좋다. 모듈형이기에 시공법도 간편해 벽면 크기와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설치 장소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월 플레이트 거치대를 나사로 고정한 후, 화분을 원하는 형태로 배치하면 완성이다. 제품 가격은 세트 구성에 따라 15만~100만 원대 초반이며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그린신드롬 관계자는 “근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인테리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면서 “얼비오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 시각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린신드롬은 얼비오 외에도 이탈리아 브랜드 ‘모스타일MOSStile’을 선보이고 있다. 북유럽산 이끼를 타일에 접목해 만든 모스타일은 물 공급 없이 공기 중 습도로만 유지돼 관리가 편하고, 햇빛이 없는 상태에서도 잘 자라 주거·상업 공간에서 널리 쓰인다. 규격 크기는 29.6×29.6㎝로, 가격은 색상에 따라 한 장 기준 185,000~198,000원이다.田 정리 홍예지 기자 자료협조 그린신드롬 02-553-3828 www.myurbio.co.kr www.mossti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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