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SPECIAL EDITIONㅣ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외장·지붕재] 가격 대비 성능 우수해 외장재를 대표하는 사이딩
- 사이딩이 외장재 중에서도 가장 널리 쓰이는 이유는 가격 대비 성능이 탁월하고 거기에 미적인 감각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또 시공이 간편해 짧은 시간에 외장 공사를 끝낼 수 있어 전체 건축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사이딩은 외관을 만들어주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집을 보호하고 단열과 방음, 방습 등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여러 사이딩 중에서도 고급스런 외관에 높은 내구성을 지닌 시멘트 사이딩 인기가 가장 높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원목 소재인 베벨 사이딩으로 시작한 사이딩은 이후 보다 저렴하면서도 편리성, 시공성, 내구성 면에서 기능개선을 이룬 비닐, 시멘트, 알루미늄 사이딩 등이 개발돼 출시됐다. 집 구조와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보통 연면적 1.5배에 해당하는 수량을 필요로 한다. 근래 각광받는 시멘트 사이딩의 경우 3.6m 낱장 기준으로 평당 평균 25,000~45,000원대의 가격 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장 저렴한 비닐 사이딩은 묶음으로 한 박스당 5.5평 가량 시공 가능하며 가격은 90,000~150,000원 선이다.관련 전문가들은 사이딩을 선택할 때 주택 분위기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적 특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해가 뜨거워 온도가 매우 높은 곳은 비닐 사이딩을, 습도가 높고 염분이 많은 지역이라면 비닐 사이딩이나 알루미늄 사이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가격 저렴하나 열에 약한 비닐 사이딩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이 도입되던 초창기 널리 애용되던 외장재다. 방음성 및 단열성도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유지에도 별 어려움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녹이 스는 경우도 많아 고급주택에서는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고 저가 주택이나 조립식 주택에서 자주 보인다. 50년 이상의 수명을 갖는다. 고급스럽고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시멘트 사이딩비닐 사이딩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시멘트 사이딩이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외장재로 고강도 화이바 시멘트가 주재료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내 차분하고 고급스런 외관을 연출한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며 불에도 잘타지 않는 높은 내구성을 지녔다.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의 외관을 연출해 개보수에도 널리 쓰이며 간단한 물청소만으로도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관리도 편하다. 보장 수명은 50년 이상. 가격 높지만 자연미 뛰어난 목재 사이딩원목으로 제작된 사이딩을 통틀어 목재 사이딩이라 부른다. 단열 성능이 높고 자연미가 뛰어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 베벨 사이딩, 로그 사이딩이 대표적. 판자형으로 제작된 베벨 사이딩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햄록, 스프러스, 적삼목 등을 재료로 하는 로그 사이딩은 흡사 통나무 주택 외벽과 같은 모양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목재 사이딩은 비와 습기에 취약하므로 반드시 주기적으로 오일스테인을 칠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ㅣ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외장·지붕재] 가격 대비 성능 우수해 외장재를 대표하는 사이딩
-
-
[SPECIAL EDITIONㅣ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 · 지붕재] 꾸준히 사랑받는 슁글과 사이딩 젊은층 유입 새로운 시도 많아져
- 외장 · 지붕재를 아우르는 화두는 역시 친환경이다. 더불어 내구성이 높아야 하고 시공이 간편해야 하며 보수에도 별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 바람이 불면서 단열 성능을 강조한 제품 수요도 꾸준하다. 여전히 슁글과 사이딩 조합이 시장 대다수를 이루는 이유는 가격, 시공성, 내구성 등 종합적인 면을 따져봤을 때 아직 이를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어서다. 그러나 건축주나 시공 업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마감재 사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어 반갑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지난달경기도일산킨텍스건축박람회에서만난40대중반예비건축주는이런말을건넸다. " 다 그집이 그집인 것 같다. 생김새도 그렇고 마감재도 그렇고 좀 특별한 집을 보고 싶은데 쉽지 않다." 한참을 둘러본 후 그는 몇 장의 브로슈어를 들고 전시회장을 나섰지만 영 개운치 않은 모습이다.그래서시공관련전문가에게물었다. " 집을짓는사람입장에서는검증된제품을원한다. 몇 십년을 갈 주택인데 아무래도 낯선것들에 대한 염려같은 것이 있다.", " 건축주도 그렇지만 시공하는 사람입장에서도 지금까지 써오던 자재를 버리고 새것으로 하려면 부담이 간다. 특히 하자보수 인력이 충분치 않은 업체들은 혹시라도 모를 하자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 가격과 성능을 봤을 때 슁글이나 지붕재만한 제품이 없다. 새로운 자재사용으로 높아지는 건축비를 감당할 건축주는 많지 않다."대세는 역시 슁글과 사이딩외장재 종류만 놓고 보더라도 사이딩, 벽돌, 석재, 금속, 코트 등 다양하다. 여기에 아스팔트 슁글, 기와, 금속, 목재 등 지붕재까지 합치면 건축주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집을 어렵지 않게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전원주택이 아스팔트 슁글을 이고 사이딩을 붙인 집이라는 이미지가 고정관념처럼 각인된 이유는 앞서 한 전문가가 언급한 것처럼 여러 조건을 따져봤을 때 시장에 선보인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아직까지 이를 대체할만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 주택이 대부분 이런 외형을 하다 보니 향후 짓고자 하는 이들도 슁글과 사이딩 조합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어느새 대세를 이뤘다.이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 등이 보편화된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슁글과 사이딩이라는 제품이 출시된 이후 이들이 선진 외국에서 외장 · 지붕재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것도 우리나라와 같은 이유에서다.이와 같이 슁글와 사이딩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이 한편에서는 개성을 강조한 제품이 속속 출시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벽돌, 목재, 금속 단일 제품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화를 이루는 재료를 병행해 사용함으로써 단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멋을 발산한다.건축 자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는 "시공 업체나 건축주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외장재나 지붕재 수요에도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이들은 여러 마감재를 혼용해 사용하거나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마감재를 과감하게 적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ㅣ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 · 지붕재] 꾸준히 사랑받는 슁글과 사이딩 젊은층 유입 새로운 시도 많아져
-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7)
- 진입로가 전면이나 좌측면에 있는 대지에 적합한 주택들이다. 가족 구성원과 예산에 맞추어 여기에 소개한 집들을 선택해 응용하기 바란다.▲99.2㎡(30.0평)는 거실을 중심으로 각 실을 '凸'자 형태로 배치해 실면적보다 시각적으로 크게 보인다. 우측은 거실과 안방을, 좌측은 거실과 식당 · 주방을 대각선으로 배치한 구조다. 안방과 자녀 방 사이에 욕실을 두어 가족 간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132.2㎡(40.0평)는 복층으로 삼대 가족에게 적당하다. 1층은 부부 방과 노부부 방을 거실과 주방/식당 좌우에 분리 배치하고, 2층에 자녀 방을 1층 노부부과 포개지지 않게 배치했다. ▲195.0㎡(59.0평)는 복층으로 층으로 세대를 분리했다.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안방과 서재(다목적 실), 좌측에 주방/식당 ·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2층 3개의 방은 계단실과 욕실 그리고 붙박이장을 활용해 간섭을 피했다.도면 이용 방법면적 관련 참고 사항 | 본 도면들의 면적은 건축물 중심선이 아닌 외벽선을 기준으로 작성했기에 우리나라 건축법을 기준으로 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덱(Deck) 면적은 건축면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구조 및 디자인 관련 | 본 도면들은 미국식 경량 목구조(2″×4″)로 설계했기에 조적조나 R/C 등 다른 구조로 설계할 때는 필자에게 문의 바랍니다.설계 및 시공 의뢰 관련 | ▲본지本誌에 공개한 도면을 이용해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 중 보다 상세한 도면이나 부분적 수정 도면을 원하는 경우 ▲새로 개인 맞춤형 디자인 도면(투시도 포함)이 필요한 경우 ▲보다 상세한 견적과 시방 · 시공 계획이 필요한 경우 ▲경제 사정으로 건축주 직영으로 공사를 계획할 때 설계 자문 및 C.M이 필요한 경우 ▲골조공사나 반축공사 같은 부분 도급 방식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문의 바랍니다.문의 H-plan 031-638-4438/011-9765-1573 www.hplan.co.kr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7)
-
-
[에너지 절약 주택] 설계부터 태양광 설비를 반영한 용인 3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고급 주택에도 에너지 절약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297.0㎡(90.0평) 3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외형에서부터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 고급 주택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시원시원한 대형 창을 해가 드는 남쪽으로 보기 좋게 배치한 이 주택 건축주는 정우이앤씨라는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정우호 씨. 건축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고급 주택일수록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을 동원하는 추세"라며 "자신도 이 집을 짓고 관리비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SPV 031-932-3240 www.spv.co.kr대부분 주택은 완공이 되고서야 태양광 장비를 설치한다. 그러다 보니 어떨 때는 지붕 경사각이 나오지 않아 추가 비용을 들여 받침대를 놓기도 하고 심지어는 경사각뿐만 아니라 설치 면적도 부족해 태양광 장비를 지상에 설치하기도 한다. 물론 지상에 놓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나 전문가들은 그래도 태양광 관련 설비는 하늘과 가까운 곳에 놓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태양광 설비 전문 업체 ㈜SPV 변광수 과장은 "태양광 장비를 고려해 설계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면서 "해가 가장 잘 드는 위치, 각도를 측정해 지붕 위치를 잡고 경사도를 정하면 효율도 높아지고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해진다"고 말했다.설계에 태양광 설비를 반영해 최적 위치를 잡다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97.0㎡(90.0평) 3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주 정우호 씨는 처음부터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짓겠다고 맘먹고 나섰다.660.0㎡(200.0평) 부지를 안은 주택 생김새가 색다르다. 동서보다 남북으로 약간 긴 형태의 부지에 주택은 남쪽으로 대문과 현관을 내고 북서쪽 모서리에 물려 앉혔다. 좌향을 보면 거실을 중심으로 주택은 분명 동쪽을 보고 있지만 지붕은 남쪽을 본다. 태양광 설비를 고려한 결과다. 정우호 씨가 "업체에서 3㎾ 용량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더 나오는 것 같다"고 느끼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친구에게 설계를 의뢰할 당시 설계도상에 보인 주택 지붕은 일반적인 경사형이 아닌 굴곡을 이루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이를 가지고 태양광 장비 설치를 맡은 SPV와 의논한 결과 지붕 형태를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는 지금의 경사형으로 수정한 것이다.변광수 과장은 "이렇게 설계에 태양광 장비가 반영되면 여러 이점이 뒤따른다. 시공 과정에서 태양광 배선을 전기 배선과 함께 묻을 수 있어 주택 외부가 보다 깔끔해지고 건축주가 보기 좋고 안전한 곳에 계량기를 달 수 있다. 그래서 하자가 적어 AS 등으로 추가 지불되는 비용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90평 월 전기료가 6만 원대3층 규모 주택이지만 주로 사용하는 공간은 지하를 제외한 가족 공용 공간이 모인 1층과 사적 공간이 배치된 2층이다. 거실과 주방/식당, 욕실이 놓인 1층의 경우 현관에서 거실을 잇는 복도 그리고 거실에서 정면으로 크게 낸 창이 보인다. 이렇게 큼직한 창만을 사용해 마감하면 아무래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건축주는 이를 기밀성이 우수한 고단열 자재를 사용해 보완했다. 모든 유리는 Low-E 코팅 이중 유리를 쓰고 창틀은 '단열 알루미늄'으로 마감해 단열 성능을 강화한 것이다. 고기동 주택에 사용된 '단열 알루미늄'창호재는 요즘 에너지 절약형 주택 보급에 힘입어 아파트에서도 인기를 끄는 제품.이 외에 거실과 복도가 마주하는 곳 역시 이중 유리로 제작된 중문을 달아 불필요한 에너지 이동을 막은 것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시야는 가리지 않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유리 중문이다. 건축주 정우호 씨는 정우이앤씨라는 건축 회사를 운영하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 전원주택보다도 심지주택이나 상업용 건축물을 주로 지어왔다"는 그는 요즘 "고급 주택일수록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을 동원하는 추세"라고 밝혔다.보기 좋은 마감재나 인테리어에 돈을 들이는 시대는 지나고 약간의 비용 지불이 있더라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첨단 자재에 신경 쓰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그 역시 고기동 주택을 짓고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했다. 이전 주택에서 40만 원 가까이 나오던 전기료가 6~7만 원대로 떨어졌다. 또 각방 온도 조절 시스템을 달고 주택 단열 성능을 개선한 뒤 가스(보일러), 전기를 포함한 관리비가 전체 200만 원이 넘던 것이 1/3에도 못 미치는 60만 원으로 줄었다.그는 "여름에는 보일러 사용이 줄어 이보다 더 적게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우리나라 에너지 절약형 주택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대적이다. 태양광 설비를 빼놓고는 에너지 절약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 절약과 태양광 설비는 한몸처럼 움직인다. 고기동 주택만 놓고 보더라도 태양광 집열판을 달았더니 297.0㎡(90.0평)규모 주택 전기료가 한 달 평균 6~7만 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정부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지원 폭을 대거 줄이는 개정안을 내놨다<우측박스기사참조>. ' 저탄소 녹색 성장'을 외치는 정부에게 관련 업계종사자들이 묻는다. " 과연 의지나있는 것이냐?" 거꾸로 가는 태양광 정책…관련 업계 불만 팽배 저탄소 녹색성장을 외치는 정부에서 오히려 태양광 발전 시장을 축소시키는 정책을 내놓아 관련 업체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무분별하게 업체들을 끌어들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모두 망하라는 것이냐"는 격양된 목소리까지 들린다.지식경제부는 4월 29일 '발전 차액 연간 한계용량', '3개월 공사기한', '선착순 접수자 우선 선정', '2010, 2011 선정용량의 2009년 준공'등의 내용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이용 발전전력의 기준가격 지침'을 개정 고시했다.이에 따르면 태양광 설치를 2011년까지 발전차액 총 한계용량 500㎿ 중 잔여분 200㎿에 대해 올해 50㎿, 2010년 70㎿, 2011년 80㎿로 한정하고 사업자는 발전차액지원이 개시되는 시기와 무관하게 무조건 선정시점으로부터 3개월 내에 준공해야 한다.정부는 "발전차액지원 예산부족", " 태양광발전소 난립", " 국외 제품 국내시장 잠식"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은 "정책 실패를 시장에 떠넘기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국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은 6월 성명서를 통해 "발전차액지원 예산부족 문제는 작년 5월 14일 고시발표 이후 9월 말까지 이른바 Grace Period를 설정해 불과 4개월 만에 200㎿이상 발전차액지원용량을 소진케 하는 등 정부의 잘못된 예측에 따른 정책 실패 부산물이며 2009년도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지식경제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합은 "2008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에 사용된 국산 제품 규모가 21.8%에 불과해 국외 제품들만 배불리고 있다지만 사실 이 21.8%가 2008년 당시 국내 생산 기업이 공급할 수 있는 총량과 동일하다"면서 지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확대해 기술력을 높임으로써 국내 생산능력을 올려야 한다고 맞섰다.향후 조합은 "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태양광 관련 업체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며 "지식경제부의 '대통령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 행정', '오락가락 술 취한 행정'때문에 입은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에너지 절약 주택] 설계부터 태양광 설비를 반영한 용인 3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⑨]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1 - 천장, 벽, 바닥의 황토 미장
- - 속살이 내부 장기를 보호하고 잘 다스려야 내분비 활동이 활성화된다. 내장공사는 집을 지을 때 지나가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자체가 완성이 아니라 벽지와 장판, 마루 등 마감재로 가려지기 때문이다. 현대 주택은 인테리어라는 용어로 치장에 중심을 둔다. 집은 꾸미기 나름이라며 인공적이고 화학적인 재료를 거침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그 결과 새집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작업 공정은 부분적으로 개선됐지만, 아직까지도 친환경 자연 소재가 근원인 황토집이야말로 진정한 대안이다. 인공적 치장은 줄이고 자연 소재인 나무와 황토의 건강성을 잘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옥의 기풍과 멋을 살리고 단열을 보강하면 황토집은 오늘날 최고의 건강 주택이 될 수 있다. 천장공사 - 거실과주방거실, 오량천장 | 기둥과 도리 · 보로 집을 짜는 한옥 목구조공사에서 거실을 오량천장으로 구성했다면, 황토 벽체와 도리가 만나는 부분을 잘 처리해야 마감 선이 살아난다. 벽체 두께가 30㎝ 정도라면 거기에 맞추어 도리의 폭을 계산해야 내부에서 도리의 목재선이 보이지 않고 묻힌다. 만약 도리의 폭이 부족하다면, 그만큼 목재를 덧대 질감을 살린다. 도리와 보에 홈을 따 헛보를 끼어 맞추고 중간마다 대못으로 고정한다. 헛보의 중량감을 줄이고 목재 변형으로 말미암은 하자를 줄이기 위해 합판으로 짠 트러스를 덧대고, 그 위에 얇은 판재로 도리의 질감을 살리기도 한다.거실, 평천장 | 오량이나 삼량 등 천장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평천장으로 설계했다면 목공으로 작업한다. 거실과 방이 모두 평천장이면 공간 구분뿐만 아니라 공용 공간인 거실의 특성을 살리기 어렵다. 오량천장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비용상 문제로 평천장을 선택한다면, 거실만 한식 우물천장으로 모양을 내는 것이 좋다. 우물천장이란 도리와 보에 고정한 대들보 개념의 목재로 사방 우물처럼 짜고, 그 위로 등을 달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2단 형태 천장을 말한다.주방, 평천장 | 주방은 보통 평천장으로 구성하는데 거실과 조화를 이루도록 목재로 연계성을 살려 마감한다. 하지만 주방 가구를 놓은 공간에 서까래 등이 드러나면 통일성이 떨어지기에 루버로 마감한 평천장이나 우물천장 형태가 좋다. 천장공사 - 방평천장과 달대공 | 침실을 평천장으로 마감하면 안정감이 들고 단열성도 높다. 이때는 도리와 보가 아닌 반드시 도리와 보 바로 아래 지점 황토벽에 상을 고정한다. 도리와 보에 천장을 고정하는 상을 걸면 목재가 수축하면서 몰딩이 벌어지는 등 하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통 비규격품인 사재 각목(12자×1.2치×1.2치)으로 상을 건다. 규격품인 정재를 쓰지 않는 이유는 하중을 줄이고 짜임새를 높이기 위함이다. 사방 벽체에 상을 걸고 석고보드를 고정하기 쉬운 간격(보통 한 자 간격)으로 틀을 짠다. 중간중간에 지붕의 목재와 상을 고정하는데, 이것을 현장에서 '달대공을 단다'고 말한다. 만약 달대공을 달지 않는다면 방의 크기를 고려해 보통 한두 개의 트러스(폭 30㎝ 정도 일자형 트러스)로 고정해야 상을 걸기 쉽고 천장의 처짐이나 하자를 줄일 수 있다.단열과 마감재 | 상을 걸 때 천장 단열도 함께한다. 지붕 단열만으로는 서까래와 서까래 사이 즉, 당골막이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 없기에 천장 단열 보강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붕 단열을 생략하더라도 천장 단열을 꼭 해야 좋다. 보통 50∼80㎜ 스티로폼을 사용하고 이음매를 우레탄폼으로 접착 고정한다. 천장은 화재에 대비 석고보드로 마감한다. 석고보드는 태커Tacker 핀으로 고정하는데,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석고보드를 두 장 사용한다. 일명 돼지본드인 205본드로 접착하고 태커 핀으로 고정한 다음 한 장을 같은 방식으로 덧댄다. 시공을 잘 못하면 석고보드 천장이 주저앉기도 한다. 천장 걸이 상 고정과 석고보드 고정 등에 주의한다. 스티로폼과 석고보드를 대신할 천연 단열재나 황토보드 등이 널리 쓰이면 좋겠지만, 현재까지 이것을 대체할 만한 소재가 없다.몰딩 | 천장공사를 마치면 벽체와 천장의 이음매를 몰딩으로 마감한다. 천장 몰딩은 창틀 몰딩과 재료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기성품인 목재나 래핑 몰딩이 많이 나와 있지만, 투박하더라도 황토집에 어울리도록 루버나 원목을 가공해 두세 단 몰딩으로 제작해 시공하기도 한다.몰딩 선은 벽체 미장 마감 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보통 벽체에서 1㎝정도 띄워 마감함으로써 미장 선이 몰딩에 딱 떨어지도록 한다. 천장공사 - 욕실과 다용도실마감재 종류 | 욕실 등 물 쓰는 공간은 석고보드 대신 물과 습기에 강한 소재를 사용한다. 리빙 보드라 불리는 마감재다. 특수하게 스테인리스 판을 사용하거나 욕실 천장 부분만 주문 제작해 설치하기도 한다.환풍구와 점검구 | 조적공사 전 화장실 벽체에 환풍구를 내고 화장실 천장 마감 때 환풍기를 설치한다. 100㎜ PVC 파이프나 스테인리스나 천으로 된 주름관 등을 사용한다. 다용도실이나 화장실 천장에 누수나 전기 배선 등 점검을 위한 점검구를 설치한다. 사다리나 의자를 놓고 올라가기 쉬운 곳에 경첩으로 고정한 여닫이나 밀어서 들어 올리는(몰딩 형태의 틀) 형태로 만든다.결로 예방 | 온도 차가 심한 겨울엔 욕실 천장에 이슬 맺힘(결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습기가 천장 위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보통 욕실 등 리빙보드 마감 공간에는 단열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습기를 제거하고자 환풍구를 설치하기에 욕실 천장도 단열해야 춥지 않고 결로도 막을 수 있다.주의할 점 | 이중 창호에는 대부분 커튼을 달지 않는다. 하지만 겨울철 찬바람을 막거나 모양을 생각해 커튼을 달 경우에 대비한다.예전에는 천장공사 때 커튼 박스를 별도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안 만드는 추세다. 벽걸이용 커튼은 황토벽에 고정하기 어려우므로 커튼을 달 위치에 합판이나 각재로 못을 박을 수 있는 상을 넓게 만든다. 그 아래에 석고보드로 마감하면 어느 자리건 커튼 설치 작업에 무리가 없다. 또한 전등을 고정하기 쉽게 천장 상을 고려한다. 보통 30㎝ 간격이므로 큰 문제가 없으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전등이라면 보강이 필요하다. 내벽 황토 미장공사황토 미장 전 준비 | 내벽에 황토를 바르기 전 황토벽돌과 가창틀, 가창틀과 목창의 접합 부분은 황토를 차지게 개어 미리 사춤한다. 배가 부른 곳은 없나 확인하고 미장 마감이 반듯하도록 점검한다. 특히 전기 콘센트나 욕실 수도 등 벽체를 따고 배관 배선한 경우 떨어지지 않게 고정하고 초벌 미장한다. 외부는 큰 황토벽돌로, 내부는 작은 황토벽돌로 이중 벽을 쌓았다면 문제가 없다. 나무기둥과 황토벽돌 한 장으로 마감했다면 나무 수축 시 황토 미장이 갈라지지 않게 내부 미장 전 나무기둥과 흙벽 이음매 부분을 메탈라스로 이중 고정한다. 나무기둥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만, 이는 단열에 취약한 부분이므로 내부에서 황토로 미장 마감한다.메탈라스와 메쉬 | 황토벽돌 벽에 그대로 미장 마감하면 접착이 되지 않아 떨어지기도 한다. 황토벽돌에 가는 철망을 고정해 황토로 미장함으로써 미장 황토가 부스러지거나 떨어지지 않게 한다.철물점에서 메탈라스Metal Lath 또는 메쉬Mesh라고 부르는 롤 제품을 구입해 재단한 다음 황토벽돌 벽체에 태커 핀이나 대두못으로 고정한다. 메탈라스 정품은 망이 굵고 접히지 않아 시공하기 어려우므로 중간 정도 굵기와 강도를 사용한다. 작업은 아래위 두 사람이 잡고 고정해야 진행이 빠르다. 철망을 고정하지 않으려고 몰다인 방수제나 접착제 등을 벽체에 칠하고 황토로 미장하는데, 이는 황토집의 기능을 저하시킬 뿐이다.황토 모르타르 선택 | 간혹 황토집의 순기능을 생각해 황토벽돌 모양을 그대로 살려 황토 미장도 벽지도 바르지 않으면 어떻겠냐고 묻곤 한다. 그렇게 하면 집 분위기가 우중충해 주거 공간으로 맞지 않으며 황토벽에서 미세한 흙이 부스러져 내려 생활하기에도 불편하다. 내부는 황토집의 건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밝고 환해야 한다. 황토만으로 내벽을 바르면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는 듯한 현상이 심하다. 예전에는 황토벽돌을 구워 가루를 내고, 거기에 찹쌀 풀을 섞어 발랐다. 소위 초벽, 재벽, 새벽 중 새벽 미장에 속한다. 갈라짐과 터짐을 방지하고자 구운 황토를 곱게 쳐서 무기질 바인더Inorganic Binder와 혼합한 제품이나 미세한 황토 분에 백회 또는 시멘트를 혼합한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혼화제라 부르는 경화제를 섞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갈라짐과 터짐은 방지하겠지만 황토의 본래 성질을 살리기 어렵다. 그것보다 황토에 맥반석 가루나 흙운모(게르마늄) 등 돌가루 성분을 첨가하는 편이 낫다. 황토의 성질을 해치지 않고 강도를 높이며 약돌이 가진 좋은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황토 모르타르 배합 | 황토 모르타르마다 물과 배합 방식이나 시공법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한다. 시공자마다 일의 편의에 따라 방식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가능한 포장 단위 제품 그대로 사용한다. 황토 모르타르에 고운 모래를 약 7:3 비율로 배합해 미장하면 시공이 편하고 하자가 적다. 모래와 황토 모르타르를 믹서기로 배합해 반죽한 후 사용한다. 이때도 제품의 특성을 잘 고려한다. 황토 모르타르 제조 시공 시 숯가루나 목초액, 쑥물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외벽을 황토 미장할 때 우뭇가사리 끓인 물을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직접 황토 모르타르를 만들어 사용할 경우, 황토를 곱게 쳐 가루를 내고 채로 친 고운 모래와 5:5 비율로 배합해 바르면 하자가 적다. 황토가 아주 차진 흙인가, 약간 마사가 섞인 흙인가에 따라 다르다. 만졌을 때 질지도 되지도 않은 반죽 상태가 좋다.황토 모르타르 미장 | 벽체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2㎝로 미장한다. 창틀 몰딩과 천장 몰딩 상태가 미장 두께를 결정한다. 몰딩선이 약간 덮일정도로 마감선이 나와야 도배했을 때 마감이 깔끔하다.보통거칠게초벌하고약간마를무렵얇게재벌하며면을다듬는다. 벽체와 벽체가 만나는 부분은 직각을 유지하도록 한다. 어느 공정이든 수직과 수평이 제대로 나와야 마감이 깔끔한 법이다. 욕실 방수 미장사전 준비 | 욕실 등 물 쓰는 공간은 칸막이 황토벽 안쪽에 시멘트 벽돌로 방수벽을 만든다. 또한 세면기, 양변기, 욕조 등 설비 배관과 비데 및 드라이기 사용에 필요한 콘센트 등 전기 배선한다.방수 미장법 | 몰다인 등 방수액을 충분히 섞은 시멘트 모르타르로 방수 미장한다. 대개 물이 직접 닿는 세면대 높이까지 방수 미장하고, 벽 전체를 타일로 마감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타일과 타일 사이 백시멘트 줄눈이 떨어져 물로 청소할 때 물이 벽을 타고 내려가기도 한다. 따라서 욕실 벽 전체를 방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타일을 압착 시공할 경우 벽 전체를 미장하는데, 이때는 벽의 수직과 수평을 맞추기 힘들다. 모양을 고려해 타일 뒤에 모르타르 밥을 붙여 시공하되, 벽면은 모두 방수 미장해야 하자를 줄이고 모양을 살릴 수 있다. 벽과 함께 바닥도 방수한다. 시멘트 모르타르 액체 방수라고 통칭하는데 보통 두세 번 해야 완벽하다.주의할 점 | 황토벽돌 조적 시 하단 부에 방수 턱(방바닥 높이)으로 시멘트 벽돌 두세 장을 쌓은 경우, 이곳도 방수 미장한다. 비가 들이치면 황토벽을 타고 흐른 비가 이곳을 통해 방 안으로 침투하기도 한다. 인조석이나 화강석으로 마감하기에 대충 한 번 바르고 마는데 꼼꼼한 방수가 필요하다. 황토방, 바닥 미장바닥 미장 전 준비 | 내벽과 외벽 방수 미장까지 끝나면 바닥 미장을 준비한다. 구들방이 있다면 바닥 미장 전 구들을 놓는다. 일반 난방이라면 기초 콘크리트 바닥 위에 보통 50∼80㎜ 압축 스티로폼 단열재를 깐다. 바닥 전기선과 수도 배관 등 홈을 따지 않고 스티로폼을 깔면, 스티로폼에 균열이 생겨 바닥 미장이 갈라지고 텅텅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배관 배선 자리는 홈을 따거나 우레탄폼으로 고정한다. 스티로폼 대신 경량 기포 콘크리트 ALC를 깔면 단열성이 뛰어나고 면도 고르게 나와 바닥 미장 선이 균일하다.엑셀 배관 | 단열재 위에 와이어메쉬를 깔고 엑셀로 난방 배관한다. 스티로폼을 단열재로 시공할 경우 엑셀 배관과 결속 그리고 난방 효율을 높이고자 깬 자갈이나 콩자갈을 채운다. 엑셀 배관을 포함해, 그 높이를 4㎝ 정도로 한다. 이를 방통이라 한다. 경량 기포 콘크리트로 단열할 경우, 그 자체가 단열 보강이다. 경량 기포 콘크리트를 100㎜ 정도로 하고 엑셀 배관 후 4∼6㎝ 황토나 시멘트 모르타르 미장한다. 이때 천장 몰딩에서 일정 높이의 마감 선을 잣대로 표시해 바닥 마감 선에 먹 선을 놓아 바닥 수평을 유지한다. 공간이 넓은 경우 바닥 중간중간 배가 부르기도 한다. 수평대로 바닥면을 잘 맞추는 것이 기술이다.방, 황토 미장 | 준비가 모두 갖추어졌으면 방부터 황토로 미장한다. 황토 모르타르와 가는 모래를 혼합해 믹서기로 반죽한 후 수평을 맞춘다. 물이 많아 질면 마감 시간이 길어지고, 모르타르가 되면 마른 후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흙손으로 잘 눌러 빈틈 없이 골고루 수평을 맞춘다. 초벌 후 4∼5시간 지나 물이 조금 빠진 후 재벌 미장한다. 수평을 유지하면서 바닥을 곱게 다듬는다. 다시 3∼4시간 지나면 최종적으로 면을 다듬는다.거실, 주방 시멘트 모르타르 미장 | 보통 거실과 주방은 온돌마루로 마감한다. 본드로 압착하는 온돌마루를 보수할 때 흙이 들고 일어나는 하자를 막기 위해 황토 대신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한다. 본드가 이미 흙의 성질을 막기에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황토로 마감할 이유가 없다. 강화마루도 이미 부직포가 황토의 성능을 차단하기에 황토 대신 시멘트 모르타르로 미장한다. 규모가 작은 단독주택은 바닥용 레미콘으로 기계 미장하기 어렵기에 손으로 비벼 넣는다. 믹서기로 충분히 혼합해 시공하는데 시공상 용이성 때문에 사모래(모래와 시멘트를 혼합한 재료)를 바닥에 채워 넣고, 그 위에 물을 부으면서 미장 마감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바닥 강도가 약해져 금이 가고, 나중에 온돌마루까지 뜯어내고 다시 시공해야 하는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으로 비벼 넣고 미장하는 방식이라 수평 맞추기도 어렵다. 시공할 때는 보이지 않으나 마루나 장판을 갈 때 보면 수평이 맞지 않아 볼품 사나운 일이 많으니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 호에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2 '가 이어집니다.글 이동일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⑨]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1 - 천장, 벽, 바닥의 황토 미장
-
-
[하늘재 이야기 XIII] 한옥 과 구들 난방은 바늘과 실
- 지금까지 우리 집의 뼈대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이야기했다. 이제부터는 집의 살을 어떻게 붙여나가는지 그 과정을 다룰 차례다. 집 짓기에서 뼈대 세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척 신경을 쓴다. 하지만 뼈대를 세운 것은 집 짓기 전체 과정의 50% 정도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게다가 다른 일손을 빌리지 않고 손수 집을 지을 경우는 이후의 과정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목수일은 시간이 걸려도 쉽게 해낼 수 있었는데 구들 놓기, 황토벽 쌓기 등을 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글 황인찬대청과 다락에 마루가 깔리고 찬바람이 부는 2004년 9월에 들어서자 본격적인 난방 설비 작업을 시작했다. 난방 얘기가 나왔으니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떠오른다. 집 짓는 과정 중에 읍내 고등학교 선생님이 수시로 우리 집을 다녀갔다. 그분은 읍내의 옛 한옥을 리모델링해 살면서 한옥 예찬론자가 되셨다.하루는 자신이 한옥을 1년 넘게 손수 개조하면서 겪은 일화를 소개해 주었다. 여름에 일하면 집을 시원하게 하려고 창문을 많이 내게 되고, 겨울에 일하면 난방에 신경 쓰다 보니 창문을 적게 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환경과 상황에 따라서 집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천장의 고저와 공기 순환우리 집의 외관은 낮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기둥높이가 8자(2m 40㎝)에서 3㎝ 빠지고 처마를 들리도록 하는 부연이 없기 때문이다. 집을 짓는 중에도 오가는 사람들이 집을 낮게 지었다고 지적하곤 했다.집은 주인을 닮아야 한다. 집을 짓는 사람에 따라 집이 결정되는 것이다. 한옥은 그 특성상 서양주택처럼 획일화될 수 없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단점은 건축비가 맞춤식이기에 자연히 늘어난다는 것이고 장점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집이라는 것이다.참고로아파트실내천장높이가2m 40㎝이다. 80년대만해도좀낮았는데최근에는 일반주택이나아파트할것없이모두천편일률적이다. 왜그럴까? 서양식 주택문화 때문이다. 인테리어용 합판이나 석고보드가 모두 4×8피트(약 120㎝×240㎝)로 제작되어 수입된다. 건축하는데 이런 제품을 사용해야 하니까 층고가 그렇게 된 것이다.우리 집 방의 높이는 2m 25㎝가 미처 못 된다. 대신 대청 높이는 3m 50㎝이다.그래서 집 밖에서 집이 낮다고 지적하던 사람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단번에 생각이 달라진다. 방은 낮고 부엌과 대청은 높다. 그것은 한옥의 공기 순환 더 나아가서는 기氣순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실내 층고가 똑같은 집 특히 아파트는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대청과 부엌이 높은 우리 집은 보기에도 시원하고 실제로 공기가 상쾌하다.또 하나 우리 집을 낮게 지은 이유는 해발 550m인 산중이고 바람이 평지보다 세기 때문이다. 집이 높으면 추운 것은 당연하다. 절이나 재실같이 자체를 드러내야 하는 건물은 높은 곳에 높게 지어야 될지 모르지만 가정집은 사람이 깃들여 살며 아늑한 기분을 느껴야 한다. 때문에 집이 완성되고 난 지금 집을 높게 짓지 않은 것 만큼은 참 잘했다고 자찬自讚하고 싶다.벽돌쌓기와 배관설비9월에 접어들자 시작된 구들공사는 거의 한달 열흘이 걸렸다. 뒷일 하는 사람 한 명만 있었어도 열흘도 안 걸릴 일이 그만큼 더뎌진 것이다. 혼자 일하는 것과 두 사람이 일하는 것은 서너 배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일꾼을 구할 수도 없고 일꾼 뒤치다꺼리하는 것이 더 귀찮고 힘들다. 오전 오후에 참 챙겨야 되고 시간 맞추어 점심식사를 하는 등 오히려 내가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겠기에 집을 늦게 짓는다고 잔소리하는 아내의 핀잔도 모른 체 하고 혼자 구들을 놓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 몰랐다.구들 놓기는 사전 준비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들었다. 가장 먼저 인방 밑 부분 그러니까 주춧돌 사이인 고막이를 시멘트 벽돌로 막았다. 그 높이가 두 자(60㎝)정도로 거의 6000장이 들었다. 벽돌쌓기 역시 해 본 적이 없지만 직접 하나하나 쌓아가다 보니 끝날 때쯤에는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발전해 있었다. 벽돌 일은 시멘트와 모래를 섞고 벽돌을 나르는 일이 힘들지 쌓는 일은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다. 어쩌면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의 심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느낌은 집을 짓는 내내 갖게 되었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하나 완성해 놓았을 때의 그 보람 때문에 3년 동안 손수 집을 지을 수 있었다.벽돌쌓기를 잠시 중단하고 설비공사도 해야 했다. 일의 순서상 설비(수도관, 오폐수관)가 미리 되어 있어야 한다. 한옥이기 때문에 이때쯤 설비공사를 해도 그만이지만 서양주의 경우(기초를 콘크리트로 하는 집들)는 기초공사에서 이미 설치되었어야 하는 일이다. 평소 수도배관 등 자질구레한 것들을 해본 일이 있지만 집 전체 설비공사는 처음이어서 많은 생각을 해야 했다.처음에는 설비업자에게 맡기려고 청부를 했다. 그이는 무조건 평당 7만 원을 달란다. 우리 집에는 설비가 20평도 채 깔리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하고 직접 설비를 하기 시작했다. 수도관을 16㎜ XL파이프로 한 것은 여느집과 같지만 배수관은 일부러 넓은 것을 사용했다. 판매업자가 50㎜ 사용해도 된다는 세면대 배수관은 65㎜를, 65㎜를 사용해도 된다는 싱크대 배수관은 100㎜짜리를 설치했다. 막히면 다시 뚫어야 하니 처음에 큰 것으로 설치한 것이다. 이렇게 업자와 집주인이 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모든 자재에 있어서 업자는 작고 싼 것을 지향하지만 집주인은 크고 좋은 것을 지향한다. 한옥과 구들난방은 뗄 수 없는 관계동네에서 자동차로 15분만 가면 우리 집과 거의 유사한 형태의 집이 몇 년 전에 지어졌다. 일(ㅡ)자 맞배집으로 우리 집이 기역(ㄱ)자 맞배집인 점만 크게 다를 뿐 외관이 유사하다. 어쩌면 우리 집보다 더 멋지다. 시멘트 기와를 올렸기에 지붕선이 아름답게 드러나 있다. 그 집 할머니가 대뜸 "우리 집 나무는 왜 이렇게 시퍼렇게 곰팡이가 피었어요?"하셨다. 무심코 지나친 대들보와 기둥에 청태와 함께 물기가 만져졌다.알고 보니 이 집은 장마철에 지으면서 비를 많이 맞기도 했지만 난방에 문제점이 있었다. 기름보일러 난방도 아니고 전기 패널이 바닥에 깔린 것이다. 바닥은 따끈따끈할지 모르지만 집이 건조될 기회가 없다.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여름 장마철에는 습한 공기 때문에 한 번 피기 시작한 청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전국 각처에서 열대야로 고생하는 여름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집 전체 구들에 불을 땐다. 이렇게 구들난방을 하며 살아 보니 나무로 지어진 한옥과 구들난방은 실과 바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방을 위해서 불을 때면 그 불기운은 방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 안의 습기를 제거해 준다. 또 어쩔 수 없이 스며 나오는 연기는 해충을 죽이는 살충 효과도 있다. 예전 사랑방에 설치된 키 작은 앉은뱅이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오곤 했다. 그러면 모깃불을 따로 지피지 않아도 그 연기로 인해 벌써 모기는 저만큼 달아나 버렸다. 이렇듯 굴뚝의 연기는 자연스레 방충 기능도 지니고 있다.다음에'구들 놓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겠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하늘재 이야기 XIII] 한옥 과 구들 난방은 바늘과 실
-
-
[신기한 집] 360도 이상 회전하는 집
- 여름철엔 따가운 햇볕을 피해서, 겨울철엔 따사로운 햇볕을 따라서 움직이는 집이 있다면 냉 · 난방비 걱정을 덜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집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거실에 앉아 언제든지 일출과 일몰뿐만 아니라 원하는 풍경을 맘대로 조망할 수 있다.모두 집을 비우거나 잠든 한밤중엔 외부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을 차단할 수 있다. 360도 회전하는 집, 공상 과학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경남 양산시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분 정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 원효산 중턱에 '회전식 주택'이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900-1번지· 연 면 적 : 198.4㎡(60.0평). 2층 회전식 주택-99.3㎡(30.0평)· 건축형태 : 1층 철근콘크리트조, 2층 경량 철골조· 외 벽 재 : 비닐 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미국식)· 내 벽 재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 바 닥 재 : 온돌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설계자 : 건축사사무소솔· 발명 및 시공 : 남양매직㈜안영남회장 www.ant6789.net (동영상 참조) 055-372-6789 / 011-800-6789몇년 전 두바이에 있는 360도 회전하는 회전식 고층 주택이 화제를 모은 바있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좌우로 하루 최대 6회전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약 65억 원에 사들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고작 하루 최대 6회전하지만, 우리나라엔 288회전하는 회전식 주택이 있다. 더욱이 회전 속도와 방향 조절뿐만 아니라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3회전(1080) 이상도 가능하다. 경남 양산시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분 정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회전식 주택(대한민국특허청 등록특허 10-0710899)으로 발명자는 남양매직㈜ 안영남(71세) 회장이다.원효산 중턱에 자리해 마을과 고속도로 건너 양산컨트리클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주택에 숨겨진 비밀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여느 전원주택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외관이다. 다만 거실을 전망 좋은 고속도로가 아닌 산과 접한 마당 쪽을 향해 배치했다는 점이 특이할 뿐이다. 안영남 회장이 리모콘을 조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5분 정도 걸렸을까, 산과 마당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눈앞에 고속도로와 양산컨트리클럽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다시 산과 마당이 나타난다. 놀랍게도 부지불식간에 주택이 360도 회전한 것이다.일조량과 조망권을 자유자재로고정식 주택의 경우 일조량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특히 동절기엔 일조량이 부족해 난방비 지출이 늘어난다. 또한 조망도 항상 특정한 방향만 보는 불편함이 따른다. 주택을 360도 회전시키면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조량과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할 텐데… 이것이 발명가 안영남 회장의 화두였다. 주택이 회전하면 안팎에 거미줄처럼 쳐진 전기와 가스, 상 · 하수 등 배선과 배관이 마구 엉키고 파손되기에 주택으로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안영남 회장은 중심축 안에 굴절성Flexible 배선과 배관을 설치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1층 철근콘크리트조 고정식 건물 상단과 2층 경량 철골조 회전식 주택하단 사이에 35톤 하중에도 충분히 견디는 베어링을 그리고 바깥쪽에 구동장치를 설치했다. 1층 천장과 2층 바닥을 중심축관으로 연결하고, 그 속에 전기 배선과 가스관, 상 · 하수관, 통풍관을 설치했다. 이 배선과 배관은 중심축관이 회전할 때 자유롭게 굴절되므로 하자를 일으키지 않는다."2층 회전식 주택은 99.3㎡(30.0평)로 외벽이 회전하기에 적합한 12각형이다. 앞뒤에 2개의 현관을 만들고 1/2로 분할한 전면엔 거실과 식당을, 후면엔 2개의 방과 주방 · 욕실을 배치했다. 후면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을 이루는데, 여기에 다락방을 오르내리는 천장 매립형 간이 사다리를 설치했다.주택은 어떻게 회전시키고 1회전에 드는 비용은 얼마며 과연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할까. 안영남 회장의 설명이다."리모컨 버튼 조작만으로 주택을 1080도 정회전과 역회전시키고 구동 장치는 0∼1800r.p.m(1분당 회전수)까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24시간 연속회전이 가능하고 360도 1회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99.3㎡를 기준으로 1회전할 때 드는 전력비는 100원 정도로 1.5㎾ 다리미를 사용할 때보다 저렴하고 가정용 220V로도 충분하다. 유압 실린더를 설치해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하고 특히 회전할 때 소음이나 진동을 느끼지 않는다."주거 시설 설치에 따르는 제약은 무엇이고 회전 설비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모델 하우스에서 보듯이 침실과 거실, 주방 · 식당, 욕실, 2층 공간 그리고 전기 · 전화와 방범시설까지 모두 설치할 수 있다. 건식 공법인 경량 목구조와 스틸하우스로 많이 짓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카페, 방갈로 등 다양한 건물에 적용할 수 있고 330.6㎡(100.0평) 이상인 건축물도 가능하다. 이 주택은 약 3,000만 원을 들여 3달 만에 회전식 구동 장치를 설치했는데, 비용과 공기는 지형과 설계 · 현장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회전식 주택은 일조량과 조망권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따듯하게 데워진 2층 공기를 통풍관에 부착한 송풍팬을 통해 1층으로 내려 보내기 때문이다. 안영남 회장은 현재 회전식 주택을 보급하고자 주택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대리점에는 발명 특허를 받은 주방과 욕실 등 '실내 악취 배출 장치'도 제공한다.신지식인의 반석은 성실과 신용이 주택은 양산시에 자리한 건축사사무소 솔(건축사 추영욱)에서 설계하고, 발명가 안영남 회장이 직접 시공했다. 추영욱 건축사는 중소기업체 대표로 오랫동안 도회지에서 생활한 건축주가 자연을 벗 삼아 지내도록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경사면을 활용해 전망이 좋은 곳에 주택을, 낮은 곳에 마당을 배치했다. 남쪽에 산이 있어 건물 바닥을 최대한 높여 남쪽의 자연 채광과 동시에 좋은 전망을 살리도록 계획했다."이 주택은 신지식인다운 안영남 회장의 아이디어가 빛난다. 동력을 이용해 주택의 좌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데다 정면과 배면의 지붕 색을 달리해 방향에 따라 하나의 집이 여러 채로 보이는 재미도 있다. 안영남 회장은 회전식 주택을 포함해 산업 지적 재산권인 특허권을 200여 개 갖고 있다. 지금도 특허권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안영남 회장은 자신의 사업 원천은 돈이 아닌 부지런함과 신용이라고 말한다."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돌아볼 때 하나하나 이루어진 일들은 부지런함 때문에 가능했다. 사업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부지런하고 신용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 P•R•O•F•I•L•E 안영남ㅣ남양매직(주) 회장· 부산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졸업(1959) · 전기기사 1급 최연소 자격 획득(1963) · 동국제강 공무부장(1973∼1979) · 남양산업 창업(1979) · 대한전기협회 경남지부 창립 및 초대회장 역임(1979) · 대통령 산업훈장 수상(1986) · 미국 뉴욕발명품경진대회 금상 수상(1987) ·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유치 및 초대지회장(1995) · 양산시 중소기업청 신지식인 선정(1999) · 스위스 제네바 발명품 경진대회 레저 부분 동상 수상(1999) · '99 경남 우수기술인상 수상(1999) · 특허청 전국 중고등학교 발명 진흥 순회 전임 강사 · 동아대학교 벤처창업대학 전임 강사 글 · 사진 윤홍로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신기한 집] 360도 이상 회전하는 집
-
-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6)
- 태양광 에너지 설비에 필요한 전지판을 부착하도록 지붕의 선과 면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중소형 평형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약간 틀어 따로 또 같은 느낌이 들게 하고, 대형 평형은 완전히 분리했다. 각 공간의 동선을 줄이고 물 사용 공간을 한데 묶음으로써 거주자의 편리성을 추구했다. 집 전면에 전원에서 쓰임새 많은 덱을 넓게 깔아 운치를 살렸다. 도면 이용 방법면적 관련 참고 사항 | 본 도면들의 면적은 건축물 중심선이 아닌 외벽선을 기준으로 작성했기에 우리나라 건축법을 기준으로 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덱(Deck) 면적은 건축면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구조 및 디자인 관련 | 본 도면들은 미국식 경량 목구조(2″×4″)로 설계했기에 조적조나 R/C 등 다른 구조로 설계할 때는 필자에게 문의 바랍니다.설계 및 시공 의뢰 관련 | ▲본지本誌에 공개한 도면을 이용해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 중 보다 상세한 도면이나 부분적 수정 도면을 원하는 경우 ▲새로 개인 맞춤형 디자인 도면(투시도 포함)이 필요한 경우 ▲보다 상세한 견적과 시방·시공 계획이 필요한 경우 ▲경제 사정으로 건축주 직영으로 공사를 계획할 때 설계 자문 및 C.M이 필요한 경우 ▲골조공사나 반축공사 같은 부분 도급 방식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문의 바랍니다.문의 H-plan 031-638-4438/011-9765-1573 www.hplan.co.kr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6)
-
-
정자를 넘어 한옥으로 진화하는 ㈜한국목조 / 스틸하우스 경량형강생산업체 삼덕철강(주)
- [업/체/탐/방Ⅰ]정자를 넘어 한옥으로 진화하는 ㈜한국목조 한옥 재조명 바람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한옥 열풍이 거세다. 그간 불편하다는 인식과 건축비가 높아 전원주택 분야에서 소수에 머물렀던 한옥이 프리컷이라는 공장제작형 시스템이 도입되고 개보수 등의 불편함을 줄인 자재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한옥을 찾는 인구가 늘었다. 1984년 한국목조개발로 시작한 ㈜한국목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목재 공급과 한옥형 정자 시공을 주력으로 삼았으나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의욕적으로 한옥 시공에 뛰어들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한국목조 031-335-9986 www.korearesidence.co.kr 주요회사연혁1984. 한국목조개발 설립1985. 한국코타 목조건축물 11개 동 시공1988. 문화재 고려종 종각 설계 및 시공1989. 제주 파라다이스 골프장 목조건축물 6개 동 설계 및 시공1992. 청풍 문화단지 내 망월루 설계 및 시공1993. 충주 탄금대 활터 시공1996. 청풍 문화재 단지 문화재 건축물 시공1997.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제천 박달재 서낭당, 이집트 카이로 서울공원 시공2000. 제주 호텔 롯데 사모정, 팔각정 설계 및 시공2001.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유인석선생유적지'2차 조성 공사, 수원매탄지구 팔각정 시공2003. 전남 광양시 진월문화마을 육모정 시공2005. 미국 LA시 한미수교100주년 기념 공원 사모정, 부산 APEC 육모정 · 담장 · 협문, 영양 반딧불이 휴게실 시공2007. 천안 지방산업 제4단지 조성공사 육모정, 부산 정관 자연하천 및 공원 조성 공사 육모정 시공2008. 양평 소도읍 떠드렁공원 전망대 · 대문 · 협문, 일본 가네자와市전주공원 사모정 공사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주북리에 위치한 ㈜한국목조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완 이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공장에 목재가 넉넉했는데 지금은 거의 빠져나가고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면서 "한옥 인기를 타고 근래 목재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입구 왼쪽에서 굵직한 목재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하고 오른편으로 넓게 자리한 공장에서 재단기가 연신 작동음을 낸다. 또 그 바로 옆에서 전문 목수가 나무에 무늬를 넣는 작업에 여념 없다.내로라하는 정자, 알고 보니 'made in 한국목조'㈜한국목조는 25년간 목재 보급과 한옥형 정자 시공으로 잔뼈가 굵은 회사다. 1985년 한국코타 목조건축물 11개 동 건축을 시작으로 제주 파라다이스 골프장 목조건물 6개 동,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이집트 카이로 서울공원, 상암월드컵경기장 사모정, 선유도 사각정자, 미국 LA시 한미수교100주년 기념 공원 사모정, 부산 APEC 육모정, 일본 가네자와시 전주공원 꽃담 등 굵직굵직한 시공 사례만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이뿐만 아니다. 용인 상현지구, 수원 매탄지구, 남양주 평내 택지개발지구, 용인 보라 택지개발지구, 고천 택지개발지구, 포항 양덕지구, 시흥능곡지구 등 여러 대단위 개발 시설과 더불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춘천시 남면 '의암유인석선생유적지', 전통사 대웅전, 북한산 국녕사 대웅전, 제주 성읍민속마을 향교, 여주 신륵사 조사당, 고려종 종각, 청풍 문화재단지 등 문화재 및 사찰 공사에도 참여해 왔다.엄태석 대표는 "설립 시부터 회사에서 지키는 것 중 하나가 목재를 다듬은 목수가 반드시 현장에 나가 시공 과정을 지켜보고 점검하는 것이다. 25년 동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제품들이 인정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제는 한옥이다㈜한국목조는 제작하는 모든 정자를 캐드 도면으로 설계한 후 이를 홈페이지에서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단 정자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 캐드 도면을 제시하는 업체도 드물뿐더러 있다 하더라도 이를 공개하는 곳은 없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 정보를 가져간다.엄 대표는 "우리나라 정자의 아름다움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더욱 많은 이들이 정자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도면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한 것들을 발판으로 ㈜한국목조는 올해부터 한옥 시공 분야에 진출한다. 작년부터 준비해 왔다는 회사는 그간 쌓은 경험에 근래 불고 있는 한옥 열풍이 더해져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엄 대표는 이렇게 분석한다. "한옥만큼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주택이 없다. 아무리 아파트가 살기 편하다고 하지만 결국 머지않은 시기에 한옥이 중심이 된 우리나라 전통 주거 문화가 대세를 이룰 것이다." [업/체/탐/방Ⅱ]스틸하우스 경량형강생산업체0.5㎜의 오차를 잡았다삼덕철강(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스틸하우스 시장에 기대 섞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공장형 패널 공법의 도입 논의가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규모 단지 형성이 어렵고 건축주의 요구도 수시로 변하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삼덕철강(주)이 자랑하는 NC컨트롤 시스템(컴퓨터 자동 측정 절단 방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NC컨트롤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과 경쟁력 확보에도 뛰어나기 때문이다.글 홍정기 기자자료 제공 삼덕철강(주) 서울사무소 02-3487-5567/ 본사 및 공장 041-531-1691 www.samducksteel.co.kr 삼덕철강(주)는 1989년 설립된 롤포밍(Roll Forming, 용융 아연 도금 강판) 전문 제조 업체로 다양한 형상의 경량 형강을 개발 제조 · 판매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부지 3000평, 건평 850평 규모의 제조 공장에서는 총 13대의 최신 롤포밍기와 NC컨트롤 시스템 설비 4대를 갖추고 스틸하우스용 경량 형강인 건축 구조용 표면 처리 경량 형강(KS D3854), 건축용 강제 받침재(KS D3609)와 PVC창호 보강용 경량 형강, 특수 규격 아연도 C형강 등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품질 자재 생산으로 시공비 절감에 기여주택의 성능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각종 구조재와 부재들은 정밀성과 품질 보증을 생명으로 한다. 삼덕철강은 1996년 스틸하우스클럽 가공 부문 회원사로 가입한데 이어 구조재의 시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경량 형강 제품을 KS D3854 규정에 따라 생산함으로써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신용과 품질로 ISO 9001과 KS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삼덕철강은 제품에 필요한 설비를 자체 설계 · 제작하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성능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스틸하우스 시공 시 골조 자재의 오차는 공사 기간의 연장으로 이어져 적잖은 손실을 입힌다. 특히 현장에서 프레이머들이 골조를 재단할 경우 오차 범위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고자 삼덕철강은 컴퓨터 자동 측정 절단 방식의 NC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시공의 효율성을 높였다. NC컨트롤 시스템은 프로그램화된 기계에 주문 자재의 치수를 입력해 철강재를 자동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재단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생산하는 설비다. 오차 범위는 0.5㎜로 현장에서 재차 자재를 절단할 필요가 없기에 조립만으로 프레임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구조재마다 전선 배선 등을 깔끔하게 처리하도록 스터드 펀칭 구멍을 내어 현장에서의 소모적인 공정도 줄였다. 이로 인해 어떠한 신규 제품도 주문과 동시에 형상形象을 제공하고 용도별로 다양한 자재를 생산하기에 빠르고 정확한 시공이 가능하다.이렇듯 삼덕철강은 스틸하우스 구조재 생산에 필요한 금형 설계 및 제작에서 부터 자재 성능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해 내는 공장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저렴한 스틸하우스 공급을 위해지진에도 끄떡없는 내진설계 그리고 뛰어난 단열성과 차음성으로 전원주택 구조로 손색이 없는 스틸하우스.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21세기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삼덕철강 김각경 대표는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보다 대중적으로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기존의 고가라는 인식의 틀을 깨고 보다 저렴한 스틸하우스 공급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저렴하면서도 견고하고 친환경적인 주택으로 스틸하우스를 알려야 한다는 것. 삼덕철강에서 컴퓨터 자동 절단 시스템인 NC컨트롤 시스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는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시공사인 고객에게 돌려주어 시공비를 조금이라도 낮추도록 기여하고 있다.또한 원자재인 구조용 용융 아연 강판 Z 27, 인장강도 400N/㎟급 코일을 일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실수요자와 직접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중간 유통비를 없앰으로써 거품을 제거한 것이다.꾸준한 설비 투자로 경쟁력 확보, 거품을 없앤 정직한 가격, 최고 품질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 이것이 바로 삼덕철강의 힘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정자를 넘어 한옥으로 진화하는 ㈜한국목조 / 스틸하우스 경량형강생산업체 삼덕철강(주)
-
-
[Focus] 100㎡(30평형) 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 내가 살고 싶은 스타일 골라볼까?
-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및 골조 시공 전문 업체 에스에프시스템이 보급형 전원주택인 메르헨 공급에 본격 나서 전원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예고된다. 메르헨은 100㎡(30평형) 단층 스틸하우스 형태로 모두 8가지 모델과 클래식 오리엔탈 모던 등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갖췄다. 메르헨의 최대 장점은 소비자가 건물의 형태와 건축 재료를 가지고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카탈로그를 보면서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만 하면 해결된다. 여기에 스틸하우스 구조설계와 골조 시공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가 튼튼한 에스에프시스템이 직접 골조 시공을 맡고 고급 건축재료를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 받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9.9㎡(3.0평) 다락방은 서비스다. 한 달 내 완공을 기본으로 하며 공급가격은 9,900만 원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취재 협조 및 시공 사진 제공 에스에프시스템 031-797-3005 www.sheim.co.kr www.sfsystem.com 메르헨의 장점• 건축주의 수고를 덜어준다• 시공 기간이 단축된다• 시공 품질이 안정적이다•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고품질의 건자재를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 받는다세련된 디자인, 실속 공간 메르헨 2009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의 등장 배경은 이렇다. 스틸하우스 구조설계와 자재공급부터 출발한 에스에프시스템(대표 김진용)은 고품질의 스틸하우스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 결과 에스하임이라는 주택 브랜드를 내놓았고 그 가운데 소형주택 시장 형성이라는 최근 경향에 발맞추어 100㎡(30평형) 규모의 메르헨 2009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김진용 대표는 "최근 전원주택 시장의 흐름은, 고가의 호화주택보다는 실속적인 가격의 실용적 구조를 갖춘 소형 주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발맞춰 고품질의 스틸하우스인 30평형 메르헨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메르헨은, 건축 형태와 재료 등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을 줄여 주면서 골조부터 마감까지 다년간 시공 경험이 있는 재료가 적용된다.이는 곧 시공의 안정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하자 발생률을 낮춘다. 이와 관련 "소비자가 특이한 마감재를 선호해 시공을 의뢰할 경우 대중적이지 않은 만큼 시공자의 경험부족으로 인한 시공상 문제와 하자 발생률도 높아진다"는 게 김 대표의 부연설명이다.메르헨은 스틸하우스 강구조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만들진 후 현장으로 운반 시공되는 패널라이징 공법이 적용돼 시공기간 또한 단축된다. 주거의 쾌적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열 면에서는, 유리섬유 단열재에 추가로 투습방수 열반사단열재를 설치, 이중 단열 시공함으로써 단열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40% 정도의 연료비(난방비) 절감 효과도 있다.에스에프시스템 측은 경기도권을 시작으로 올해 20채, 2010년 40채 건축을 예상하고 있다. 메르헨 건축 재료• 스 틸 자 재 - 포스코• 외벽마감재 - 미국 아라우코 플라이, 테라코트• 지붕마감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단 열 재 - 인슐레이션(유리섬유) + 스카이텍(투습방수 열반사 단열재)• 창 호 재 - 드리움• 현 관 문 - 캡스톤• 내벽마감재 - LG하우시스 Z:IN 벽지• 바 닥 재 - 한솔참마루, LG하우시스 Z:IN PVC바닥재• 욕 실 - 대림요업• 난 방 - 귀뚜라미보일러에스에프시스템은 다년간 경험에 비춰 하자가 없고 시공의 편의성, 기술팀들의 오랜시공 노하우로 익숙한 재료를 선정했다. 높은 인지도와 친환경성은 물론이다. 이러한 재료 적용은 주택 품질을 높이고 그 혜택이 고스란히 건축주에게 돌아간다. Classic & Oriental Style시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클래식 스타일과 동양적 감각을 강조한 오리엔탈 스타일이다. 차분하면서도 중후한 멋이 감돌아 격조 높은 내부를 제공한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세대를 구분치 않고 사랑받는다. Mordern Style밝고 화사하고 경쾌하다. 감각이 충만해 신세대들이 애용하는 모던 스타일이다.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이들이 애용하는데 근래에는 나이 지긋한 고객들도 찾고 있다. 시대를 선도하는 당신에게 안성맞춤! 제공한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세대를 구분치 않고 사랑받는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Focus] 100㎡(30평형) 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 내가 살고 싶은 스타일 골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