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에너지 절약 주택] 에너지 절약 기술 총망라한 그린홈 제로하우스 시범주택
-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이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단열·창호 기술 등을 적용한 83.0㎡(25.2평) '그린홈 제로하우스 Greenhome Zerohouse'를 선보였다. ▲신재생에너지원 활용 기술(액티브Active 요소) ▲건물에너지이용 성능을 최대화한 요소 기술(패시브Passive 요소) ▲고효율 가전기기 사용(효율Efficiency) ▲친환경 기술(에코Eco)을 반영한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난방 에너지 사용을 90% 가까이 줄여 에너지 자급자족을 추구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했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우리나라 에너지 절약 기술을 총망라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아왔던 '그린홈 제로하우스Greenhome Zerohouse'(이하 제로하우스)가 7월 초 준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실생활이 가능한 83.0㎡(25.2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에너지 생산량과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양 등 에너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에너리관리공단은 "제로하우스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자급주택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누구나 제로하우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그린 빌리지Green Village 등 공동체 단위 보급 강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그린 시티Green City,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3.3㎡당 670여만 원… 최장 10년이면 회수에너지관리공단(www.kemco.or.kr)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제로하우스 건축에 들어간 비용은 총 1억 7천여만 원. 패시브 기술에 1억 2천 5백여만 원, 액티브 기술에 4천 5백여만 원이 투입됐다. 이는 3.3㎡(1평)당 670여만 원 정도로 공단은 이 정도면 가격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www.energy.or.kr) 관계자는 "제로하우스에 적용된 기술은 기존 건축 공사비 대비 7~10%, 신재생에너지설비 도입에는 10~15%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에너지 절감 비용을 따지면 10년 이내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규격 제품 대량 생산이 진행되면 전체추가 건축 비용을 5% 이내까지 줄일 수 있어 투자비용 회수 기간은 수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제로하우스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요소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액티브 요소 기술 :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적용, 외부에서 에너지를 전혀 지원받지 않는 에너지 자급 주택으로 지붕 태양광 발전을 통해 한 가정 연평균 사용 전력량을 충당하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태양열 급탕이 가능하다.▲ 패시브 요소 기술 : 단열 자재, 채광 설비 등의 적용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 종래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90%, 냉방 에너지의 50% 이상을 감소시킨다. 우리나라 공동주택 동절기 난방유 사용은 ㎡당 연간 12~15ℓ, 단독주택은 15~20ℓ이나 제로하우스는 패시브 요소기술 적용으로 1.5ℓ만으로 충분하다.▲ 고효율 가전기기 설치 : 벽체 일체형 절전 콘센트, 백열전구 전력 소비량의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LED 조명, 절전형 냉장고·TV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전 기기들을 고효율 제품으로 설치했다.▲ 친환경 기술 : 빗물 자원을 활용하고 건식 바닥 구조는 철거 시 건축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치했다. 그린홈 제로하우스에 적용된 세부 기술 및 자재▲ 중공층 구조 벽체벽체 중앙에 2중으로 중공층(Still Air-정지된 공기층)을 형성해 3중으로 벽을 쌓은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성 건축 구조재다. 열전도가 가장 낮은 정지된 공기층(0.022㎉/mh℃)을벽체 내에 2중으로 만들어 단열 및 방음, 방습 기능을 극대화하고 건식공법으로 시공해 건물 해체 시 벽돌을 100% 재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 당 자재비는 65,000~75,000원(단열재 120㎜ 포함)수준이며 시공비와 부자재 비용을 포함했을 때 1㎡에 100,000~120,000원 정도 들어간다.▲ 단열 블록단열 블록(인슈 블록)이란 에너지소비를 50% 절약할 수 있는 단열성, 시공성, 경제성이 뛰어난 신개념 단열재로 시공이 용이하고 다양한 마감재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외 특허 출원한 이 제품은 같은 기능을 가진 블록에 비해 건축비가 1/2절감되는 효과를 얻는다. ㎡ 당 설치비용은 86,000원. 공단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및 화석연료 고갈로 인한 신재생에너지와 접목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설명했다.▲열반사 단열재물은 통과시키지 않고 미세 기공을 이용해 단열재 양면 온도를 동일하게 유지시켜 결로를 방지하는 단열재다. 순수 알루미늄(99.9%)과 성형강화제(0.1%)로 구성됐으며 수분을 흡수하거나 내포하지 않아 단열 시공 후 열반사 성능은 97% 이상 지속된다. 고어텍스(Gore-tex, 빗물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나, 안쪽에서의 땀이나 증기는 밖으로 내보내는 방수 가공품) 기능을 갖춰 기존 같은 부피의 단열재보다 70~80%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현재 KS규격 인증 획득 추진 중이며 설치비용은 ㎡당 10,000~13,000원이다. ▲ 단열 현관문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단열, 차음, 기밀성을 유지하고 뛰어난 강도와 내구성으로 뒤틀림, 변형, 부식, 변색을 방지하는 현관문을 달았다. 목재 도어 대비 5배 이상의 단열성 및 차음성 확보한 CFC free 폴리우레탄 충진제, 단열, 차음, 결로 방지 효과가 탁월한 3중 유리, 기밀성이 높은 고성능 웨더스트립, 열 손실이 적고 강도가 우수하고 내구성이 높은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 표면 등이 적용됐다.우리나라 제품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으며 제품 가격은 50만~120만 원, 설치비용은 20만 원 정도다.▲ 외부 차양일사량을 조절해 단열 효과를 얻도록 건물 외부에 차양을 설치했다. 창문 내부에 블라인드를 설치하면 35% 정도, 차양을 외부에 설치하면 75% 정도의 열흡수를 줄일 수 있어 냉난방에너지가 절약된다. 관련 업계는 예정대로 2010년 건축물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강화되면 수요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우리나라 기술력은 선진국의 80% 수준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전동 EVB 기준 설치비용은 약 100만 원(3중 새시 1EA기준)이다.▲ 집광 채광건물 내부 및 지하실 등 평소 햇빛을 받지 못하거나 창문에 햇빛이 직접 도달하지 않는 임의 장소 등에 낮 시간 동안 햇빛을 공급하는 기술로 작년까지 일반보급 사업으로 7개소에 4억1천 8백만 원이 지원됐다.유럽은 주택뿐만 아니라 대형 호텔에도 자연 채광이 일반화된 상태지만 우리나라는 광케이블 닥터 등을 이용한 찬성, 한국AMB건설 등 3개 업체에서만 관련 제품을 제조한다.▲ 태양광국내 생산능력은 2008년 400㎿로 올해에는 910㎿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 세계 생산능력이 21,630㎿h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관련 산업은 척박한 상태. 국내 기술개발수준은 선진국 대비 85% 정도며 현재는 국내 일괄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등 산업화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 3㎾ 설치시 2천 1백만 원이 필요하나 정부 60% 보조에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경우도 있어 자체부담 금액은 8백만 원 아래다.정부는 태양광 경제성이 화석 연료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선진국은 3~6년, 우리나라는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지표면 땅속 150m 10~20℃ 온도를 이용해 냉난방 하는 것으로 땅속에 설치하는 밀폐형과 지하수를 이용한 개방형으로 구분한다. 고장 시 지하수 오염 등을 고려해 밀폐형이 선호되며 농업용 전력이 저렴해 농업용 경유 난방을 대신해 보급이 증가하는 추세다. 20여 개 중소 업체가 제품을 생산중이었으나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참여함으로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설치비용은 국민주택규모 85㎡(27.5평)에 1,300만 원. 기존에 들어간 에너지 비용의 1/3정도면 냉난방이 가능하다.▲ 바이오 펠릿 보일러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다음, 고온·고압으로 압축 성형해 생산한 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보일러 열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펠릿 보일러다. 보일러 제작 보급에는 기술적 문제가 없으나 연료인 펠릿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으로 경유보다 30%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다. 99.0㎡(30.0평) 주택에서 사용하는 25~30㎾ 용량 펠릿 보일러 가격은 500만 원 선.정부는 그린홈 보급 사업 및 산림청 보급 사업을 통해 2012년까지 총 35,800대를 공급할 계획에 있다.▲ 배기열 회수 환기장치실내 배기열을 회수해 유입 공기 온도를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한 후 공급하는 장치로 전열교환소자를 통해 환기 시 버려지는 공기 중 에너지를 회수하며 신선한 실외 공기를 실내로 유입한다. 이로 인해 냉난방 열손실이 최소화되는 효과를 얻는다. 제품 가격을 포함한 설치비용은 약 170만 원. 신축공동주택 환기설비 설치 의무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건축물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강화 등으로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돼 LG전자, 삼성전자, 귀뚜라미, 경동 나비엔 등의 업체가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건식 바닥난방 시스템단열재를 내장한 조립식 블록에 온수배관을 삽입하고 온돌상판을 덮어 시멘트 모르타르 없이 신속하게 바닥 난방을 시공 및 마감하는 방식이다. 방음 블록 하부에 흡음 단열재가 내장되고 열반사 단열재 사이에는 20㎜ 공기층을 둔다. 또 방음 블록 상부에 열전도판을 설치해 온열 전달 극대화로 열효율을 높인다. 자재비와 시공비를 합쳐 3.3㎡ 당 21만 원 가량 소요되며 관련 업계는 에너지 절약 및 공동주택 층간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포함 모든 주택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에너지 절약 주택] 에너지 절약 기술 총망라한 그린홈 제로하우스 시범주택
-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⑩]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2 - 타일 · 인조석 · 돌공사, 줄눈공사, 칠공사
- 마감공사는 눈에 보이기에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쓴다. 집을 짓고 남들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능성은 물론 각 부분이 조화를 이루어야 제맛이 난다. 타일과 인조석 · 돌 붙이기는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면 공기工期가 줄어든다. 이러한 공사를 마치면 줄눈을 넣고 오일스테인Oil Stain 및 칠을 시작한다. 이때 외부 새시 창과 내부 세살 목창을 설치한다.타일 공사벽과 바닥, 주방, 벽난로 주변 등 공간에 알맞은 타일을 선택한다. 치수는 200×200㎜, 200×250㎜, 200×300㎜, 250×300㎜, 300×300㎜ 등 다양하다. 유럽산 타일은 종류가 많고 고급스럽지만 가격이 비싸다. 보통 4.0㎡(1.2평) 정도 욕실 하나면 대개 벽 타일이 16.5㎡(5.0평)에 바닥 타일이 6.6㎡(2.0평) 든다. 가격은 3.3㎡(평)당 2만 5,000원∼6만 원 사이다. 타일 사용량은 많지 않으므로 후회하지 않도록 자신이 원하는 모양과 크기를 선택한다. 띳장은 예상보다 비용을 많이 차지한다. 모서리 부분은 특별히 신경을 써서 반원형 마감재인 코너비드Corner Bead를 사용한다.타일을 압착 본드로 붙이거나 시멘트 모르타르 떡밥을 얹어 붙인다. 미장 선이 정확하게 수직을 이루지 않으면 떠 붙이기가 낫다. 치수가 크거나 강도가 높은 타일은 붙일 때 애를 먹는다.바닥 타일은 배수排水를 고려해 수평 상태를 완벽하게 유지한다. 면이 반질반질하지 않은 미끄럼 방지용으로 때가 덜 타는 색깔과 문양을 선택한다. 욕실에 욕조를 설치할 때는 타일 시공 시기에 맞춘다. 욕조를 설치한 후 마감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욕조를 놓고 설치와 마감 방식을 판단한다. 월풀 욕조는 수전과 배수, 모터 설치 장소 등을 고려해 전문가가 설치한다.주방에 타일을 붙일 때 싱크대에 가려지는 벽면은 제외한다. 벽체를 탈취성이 좋은 황토로 미장했기에 타일 시공 면을 최소로 하기 위함이다. 타일 시공이 끝나는 부분은 띳장 몰딩으로 처리해 공간을 구분한다.인조석 · 화강석공사지표에서 60㎝ 정도 높이로 기초 바닥을 마감하고, 그 위에 간이 주추를 16㎝ 정도(주추와 주추 사이는 시멘트 벽돌 2장 높이로 황토벽돌 벽체 방수턱이 만들어진 상태) 더하면 시멘트벽이 약 80㎝ 드러난다.여기에 시멘트 모르타르를 바르거나 무늬 코트 등 색깔과 모양을 넣으면 간단하다. 그러나 황토집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하려면 강돌이나 파벽돌 · 산성돌 · 고산돌 · 단층돌 등 모양이 다양한 인조석으로 마감한다. 한쪽 면이 반듯한 인조석은 타일 본드로 압착 시공하고 줄눈을 넣는다. 이때 기초 콘크리트 밖으로 5∼8㎝ 나온 주추 부분을 두꺼운 인조석으로 마감해야 자연스럽다. 인조석 마감은 외관을 좌우하므로 지붕과 외벽 등 집의 전체 느낌과 어울리도록 신중히 판단한다.화강석 마감은 모르타르로 압착하는 습식보다 볼트로 두께를 조절하는 건식이 하자가 적다. 건식은 8㎝ 정도 밖으로 튀어나온다. 주추에 맞추어 마감해야 보기 좋고, 공간이 생기면 두겁석 몰딩으로 황토벽과 돌 이음매를 자연스럽게 처리한다. 비용은 화강석이 인조석보다 3배 정도 비싸다. 요즘은 방화벽처럼 창틀 하단에 재질이 같은 전돌이나 치장 벽돌, 자연석 등을 쌓음으로써 노출 콘크리트면의 마감과 토방을 일체형으로 꾸미는 추세다. 현관 바닥 공사지표면에서 대개 두세 계단을 밟아야 현관으로 들어간다. 현관 외부엔 대문을 여는 공간이, 내부엔 신발을 벗는 공간과 붙박이장이 있다. 마감재는 취향에 따라 화강석과 타일 · 방부목 등이 있는데 기능이나 모양을 고려할 때는 화강석이 무난하다. 재질은 문경석이나 포천석 등 색깔과 문양에 따라 선택한다. 옛날 대문을 달 때 문지방이 없기에 내부와 외부 바닥에 돌 두께(약 3㎝) 만큼 턱을 주면 대문의 변형과 찬바람을 막는다. 외부는 미끄럼 방지용 버너구이 돌로, 내부는 청소하기 쉬운 매끈한 돌로 마감한다. 계단은 화강석이 아닌 침목이나 조경석 등으로 마감하기도 한다. 이 부분은 디딤돌이나 디딤목 · 토방과 연결해 어느 것이 좋은지 판단한다.줄눈 공사외부 창호 시더 몰딩이나 인조석 또는 화강석 마감이 끝나면 줄눈을 넣는다. 보통 황토에 회나 시멘트를 섞어 만든 줄눈이나 철물점에서 구하기 쉬운 백색 줄눈을 넣는다. 판매용은 색상이 여러 종류이므로 미리 주문한다. 줄눈은 굳이 황토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우기雨期에 비가 황토벽돌을 타고 흐르면 줄눈 틈을 타고 번지므로 시멘트계 방수 줄눈이 좋다. 잘 어울리는 색상은 황토색인데 이것도 짙은 색과 옅은 색이 있다. 보통 컬러 시멘트 줄눈용 CC 505 황토색을 사용하면 무난하다.줄눈을 넣을 때 두 가지에 유의한다. 먼저 도리와 황토벽돌이 만나는 틈을 우레탄폼이나 실리콘으로 접착시켜 고정하고, 그 위에 줄눈을 넣는다. 나무가 수축할 때 생기는 줄눈의 이탈과 찬 공기도 막는다. 목재와 황토벽돌 사이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서까래와 서까래 사이 당골막이 부분은 면 처리가 깔끔하도록 줄눈 시공자가 마감한다. 창틀과 시더 몰딩 주변은 줄눈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나무색 실리콘으로 마감한다.외벽 전체 황토 미장 공사내벽 황토 미장과 방법이 같다. 메쉬Mesh 망을 벽체에 고정하고 황토로 미장한다. 토담집 분위기를 내려면 하단부에 발수제(목재에 침투해 건조 후 목재 내 수분이나 치수 변화를 방지하는 액상 물질)를 바르거나 황토에 시멘트를 약간 섞어 미장하면 하자가 적다.나무기둥과 기둥 사이를 모두 황토로 미장하면 단조롭다. 토담집 분위기를 내려면 하방 중방 상방 느낌의 목재 띳장을 황토 벽체와 나무기둥에 단단히 고정해 조형미를 살린다. 하단부 돌 또는 인조석 붙임, 상단부 황토 미장전통 한옥은 대개 비로부터 벽체를 보호하고자 창틀 하단부에 자연석을 쌓았다. 물론 하단부 벽체가 두꺼워지고 자연석을 기초부터 쌓아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때는 토방을 만들어, 그 위부터 자연석을 쌓는다. 자연석 쌓기와 더불어 줄눈을 잘 넣어야 한옥 분위기가 산다. 인조석으로 자연석 질감을 내려면 판이 넓은 것을 선택해 줄눈을 넓게 넣는다. 시멘트를 섞은 황토 모르타르로 초벌 미장하고 인조석을 붙여야 접착성이 좋다. 창틀 하단부에 인조석을 붙였다면, 그 상단부는 황토로 미장하거나 황토벽돌 줄눈 넣기를 해야 잘 어울린다. 단조로움을 피하고 소박한 현대 황토집 모양을 살리는 방식이다.구조재 및 서까래 도장 공사칠은 목재의 방습과 방수 · 방충뿐만 아니라 질감을 살리는 화장化粧역할도 한다. 구조재에 막을 형성하는 일반 페인트를 칠하면 습기가 배출되지 않아 안에서부터 썩는다. 방습과 방수 · 방충 기능을 하되 목재가 숨쉬도록 막을 형성하지 않는 소재가 오일스테인이다. 나무기둥과 도리 · 보 · 서까래는 면을 다듬고 오일스테인을 바른다. 면을 기계 사포로 잘 다듬어야 색이 균일하다. 보통 오일스테인을 붓으로 칠하는데 서까래에는 뿌리기도 한다. 나무 질감을 그대로 살리려면 투명 무색을 사용하고, 짙은 나무 색을 원하면 약간의 색을 첨가한다. 고택 분위기를 내려면 약간 검은색을 띠도록 조절한다. 색감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창호 칠 공사내부 목창 살과 창틀도 투명 무색 오일스테인으로 마감한다. 문은 주문 제작 시 거칠거칠한 면이 그대로 남기에 부분 래커 도장으로 살을 올려 현대적으로 마감한다. 래커 도장은 서너 번 칠해야 질감이 고급스럽다. 래커로 도장한 문은 독성을 없애기 위해 환기를 잘 한다. 물론 도장이 필요없는 기성품도 있다. 현재는 자연 친화적 페인트가 나오기에 선택의 폭이 넓다.팔작지붕 박공 처리기와집 팔작지붕 박공은 시멘트 벽돌을 쌓아 회벽으로 미장하거나 검은색 치장 벽돌로 마감한다.사당祠堂은 풍판風板으로 마감한다. 단열과 하중 문제를 고려해 O.S.B.(구조용 합판)로 박공 부분을 막고 흰색 드라이비트로 마감하면 하자가 적다. 회벽 미장이 좋지만 겨울을 나면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회벽 미장은 면처리를 거칠게 하여 질감을 살린다. 황토벽 발수제지표면에서 건축물의 기초를 일정 부분 높이고 처마를 길게 뽑더라도 여름철 비바람 피해를 고려해 창틀 하단부 황토벽에 2년에 한 번씩 발수제를 바른다. 발수제를 뿌려도 시간이 지나면 발산되기에 황토벽 기능에 큰 지장은 없다. 일반 적벽돌에 사용하는 발수제가 아닌 통기성 발수제를 사용하는 것이 황토벽의 기능도 살리고 비바람 피해도 줄이는 길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⑩]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2 - 타일 · 인조석 · 돌공사, 줄눈공사, 칠공사
-
-
[하늘재 이야기 ⅩⅣ] 우리집 구들 놓기
- 고향 한옥에 사는 사람들이 이렇다 할 의료기관이 없던 시절, 건강하게 산 것은 아궁이와 굴뚝이 하루에도 몇 번씩 살균해 준 덕분이다. 그런가 하면 소나무를 때면, 그 그을음이 가마솥이나 아궁이 · 구들장에 달라붙는다. 그것을 긁어내 만든 먹으로 쓴 글씨 자리는 잘 썩지 않는다. 먹이 지닌 방부성 때문이다. 중국 자금성을 돌아보면 굴뚝을 보기 어렵다. 일본 살림집엔 굴뚝이 아예없다. 화덕 말고 불을 때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한옥은 집집마다 굴뚝이 있다. 조형미가 뛰어난 경복궁 자경전십장생굴뚝과 아미산굴뚝을 보물로 지정했을 정도다. 전 세계에서 굴뚝을 나라의 보배로 지정한 민족은 우리뿐이다.글 황인찬인류 문명을 이끈 불, 그 점에서 우리의 구들 구조는 놀랍다. 더 나아가 연기는 나무를 코팅해 목구조 집의 수명을 연장한다.옛 한옥을 해체하면 생생한 나무는 아이러니하게도 아궁이 연기에 시커멓게 그을린 정지간(부엌) 목재다. 그래서 나는 불을 땔 때 일부러 연기를 집 안으로 들여보내곤 한다. 아내는 옷에서 영감 냄새난다고 잔소리하지만……. 단 우리는 구들 땔감으로 나무나 종이를 제외하고 절대 화학물질을 태우지 않는다.나는 이렇게 좋은 구들 난방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처음 설계 할 때 방 3개 중 2개만 구들을 놓으려고 했다. 나무를 사들이기도 전에 돌구들장이 눈에 띄면 구했다. 동네 앞길에 새집을 지으려고 뜯어 놓은 구들장이 보이면 돈을 주고 샀다. 요즘 시골 사람들 대부분 구들난방이 귀찮아 새집을 지을 때 다시 설치하지 않는다. 그러니 나 같은 사람이 반사이익을 얻는다.이렇게 구들장을 알음알이로 구했지만 방 2개(9평)에 놓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했던가. 쉽게 생각한 구들장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구들장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다 결국 포기했다. 방의 4분의 3만 깔고 나머지는 가까운 석재공장에서 화강석 판재를 공짜로 갖다 쓰기로 했다. 이놈들은 불에 직접 닿으면 안 되지만 윗목엔 불길이 잘 닿지 않기에 괜찮다고 주춧돌을 샀던 석재공장 사장(돌 전문가)이 조언했다.허튼구들과 함실아궁이의 매력 속으로나는 구들 놓는 방법을 터득하기까지 연구를 많이 했다. 예전 아버지가 구들 놓을 때 도와드린 것과 목수로 일하며 어깨너머로 배운것 밖엔 이론으로 아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직접 하면 물리를 터득하는데, 내겐 구들 놓을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동네 어른들께 수시로 묻고 기회만 닿으면 구들 놓기를 배우려 노력했다. 심지어 하도 골치가 아파 구들을 잘 놓는다는 기능인에게 맡겨볼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그 값이 만만치 않았다. 인건비가 방 하나에 백만 원 이상은 든다는 말에 포기하고 직접 시공에 들어갔다.구들 놓기 방식은 줄구들과 허튼구들이 있는데, 나는 허튼구들을 택했다. 방이 골고루 따뜻하고 혼자서 시공하기 쉽기 때문이다. 아궁이는 구들에 직접 불을 때는 함실아궁이를 택했다. 아궁이에 무쇠솥을 걸어 물도 데워 쓰고 두부도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난방이 주목적이니까 열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함실아궁이를 택한 것이다. 함실아궁이를 덮는 구들장과 이맛돌(아궁이 윗부분 돌)이 고온에 쉽게 부서져 주저앉는 게 문제다.문제점 많은 함실아궁이 구들장과 이맛돌을 해결할 방법을 누군가가 내게 가르쳐 줬다. 함실아궁이 구들장은 먼저 두께 10㎜ 이상 철판을 깔고, 그 위에 흙과 얇은 돌구들장을 놓고, 이맛돌은 두께 H빔(20㎝ × 20㎝)을 가로로 놓는 것이다. 고래바닥은 평편하게 만들고, 그 위에 마사를 깔고, 고래개자리는 한 자(30㎝) 이상 방 둘레를 팠다. 굴뚝개자리는 연기가 머물다 나가도록 40∼50㎝ 이상 깊게 팠다. 굄돌은 일정한 돌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강한 불로 구워낸 붉은 벽돌을 사용했다. 방바닥에서 고래바닥까지 거의 5∼6장의 벽돌을 황토로 붙여 쌓았는데, 아내가 황토를 가래떡처럼 반죽해 주었다.구들은 모두 황토를 반죽해 붙이고 메워 나갔다. 구들장을 다 덮고 틈새를 단단히 막고자 황토를 주먹만한 덩어리로 뭉쳐 마구 쳐댔다.구들 위 흙은 아무리 단단히 다져도 마르기만 하면 쩍쩍 갈라져 연기가 새어 나온다. 이를 막으려면 3번 이상 메워야 한다. 나는 겨울이 오기 전 흙벽 작업을 마쳐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에, 이 과정을 소홀히 해서 지금도 집 안으로 연기가 새어든다. 나무만 때니까 나는 냄새가 구수하니 좋은데 아내는 질색이다. 서울에서만 살아서인지 아니면 연기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구들을 잘 놓지 못했다고 지금까지 잔소리가 이만저만 아니다.구들방이 늘어나면서 구들 놓는 기간이 예상보다 훨씬 더 걸렸다.애초 방 2개만 놓으려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우리 집 기초는 모두 흙이다. 돌과 흙이 반반이기에 주춧돌 밑에만 기초 작업을 했다. 주초가 놓인 바닥에서 인방까지 높이는 거의 한 자 반(45㎝)이다. 그러니까 방바닥까지 40㎝ 이상이다. 방 2개는 구들로 이 높이를 해결했지만, 보일러선만 깔려는 안방(5평)은 대신 흙을 채워야 한다. 흙의 양이 덤프트럭 1대가 넘고, 인방때문에 손으로 퍼 넣어야 한다. 그것을 돈으로 계산하니 100여만 원 들게 생겼다. 아내와 고민을 나누다가 결국 구들을 놓기로 했다. 구들을 새로 사야 하는데 수소문해 보니 가까운 남원 골동품상에서 전주 한옥에서 뜯어 놓은 구들을 판다는 것이다.부리나케 달려가 평당 10만 원씩 주고 구입했다. 우여곡절 끝에 구들을 놓으니 우리 집 하부는 40㎝ 이상 뜬 집이 됐다. 주춧돌에만 의지해 섰으면서도 집의 습기와 냉기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구들 놓기를 끝내니 새벽이면 서리가 내리는 10월 중순이 됐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기 전인 11월 20일까지 흙벽 작업에 들어갔다.굴뚝은 과학이다굴뚝은 집을 짓고 1년 후에 비로소 완성했다. 처음엔 지름 20㎝ 플라스틱 관을 임시로 설치했다. 홀로 집을 짓다 보면 어설픈 일이 많이 벌어진다.경복궁을 찾으면 아름다운 굴뚝들을 만난다. 서민은 상상할 수도 없는 한 편의 작품들을……. 십장생을 새기고 전돌이라는 붉은 벽돌로 정성스럽게 쌓은 굴뚝들을 볼 때마다 너무 부러웠다. 나도 언젠가 저런 굴뚝을 쌓아야지 하고 마음만 먹다가 보름 동안 혼자 오르락내리락하며 굴뚝을 쌓았다. 절반은 시멘트 벽돌로, 나머지 절반은 헌 기왓장으로 쌓았다. 맨 꼭대기에 비가 굴뚝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항아리를 절반 올려놓았다. 320㎝ 정도 더 높이 쌓고 싶었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집사람이 집과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 주니 기분이 좋다. 사실 우리 마누라는 칭찬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 기분이 상할 때도 있다. 막상 굴뚝을 쌓으니 만만한 일이 아니다. 기술적 부분도 그렇지만 자잿값도 만만치 않다. 그러니 보통 집에 플라스틱 관으로 굴뚝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굴뚝을 이렇게 쌓으면 플라스틱 관보다 연기가 훨씬 잘 빠진다. 연도라는 연기 통로와 연결된 굴뚝 밑 부분(개자리)은 연기가 깊은 곳에 잠시 머물다가 올라가게 하려고 더 깊게 판다. 우리 집은 60㎝ 정도 파고, 그 위에 굴뚝을 쌓았다.방 윗목에 판 굴뚝고래에 머물던 연기는 연도를 통해서 굴뚝으로 나와 다시 한번 머문다. 이때 찬 공기와 만나 불순물은 그곳에 떨어지고 맑은 연기만 굴뚝으로 빠져나간다. 역풍이 불 때도 이 깊은 개자리때문에 바람막이 역할을 한다. 나도 이것을 처음 알았다. 실제로 플라스틱 관을 세워놓으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방 안으로 연기도 많이 새어들지만, 이 굴뚝을 세워놓고 불을 때니까 웬만한 바람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처음 불을 땠을 때 연기가 잠시 거꾸로 나오지만 굴뚝을 통과하기 시작하면 굴뚝이 데워져 순풍에 돛단 듯 연기가 굴뚝으로 빠져나간다. 왜 옛 어른들이 매일 불을 때야 불이 잘 든다고 말했는지 이제야 알겠다.다음 이야기는 황토벽 쌓기다. 이 방법을 잘 알아두면 누구나 황토집을 쉽게 지을 것 같은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하늘재 이야기 ⅩⅣ] 우리집 구들 놓기
-
-
[전원주택 손수 짓기 ①] 알아야 집을 짓지!
- 막상 집을 지으려고 하면 막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설계와 시공을 업체에 맡기는 경우에는 전문가가 다 해결해 주니 건축 과정에 무지해도 집은 지어진다. 그러나 손수 짓고자 한다면 하나에서 열까지 건축 과정 전체를 꿰고 있어야 시행착오가 줄어든다. 방법은 머리로 발로 공부하는 수밖에.글 박지혜 기자집짓기의 첫 단추는 부지 매입부터 이뤄진다. 토지 관련 검토 서류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지적도, 임야대장, 임야도이다. 토지가 마련됐으면 측량회사에 인 · 허가를 맡기고 스스로 손으로 설계도를 그려본다. 컨셉트와 배치, 평면, 입면 그리고 여기에 치수와 적용 자재까지 표기해 두면 좋다. 이렇게 작성한 내용을 가지고 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 설계도면을 완성한다. 건축 공사는 절토 혹은 성토하며 지반을 다지는 토목 공사로 시작해 하수 · 오수 배관, 전기 인입등 기반시설 공사, 기초 공사, 골조 공사로 이어진다. 통상 여기까지는 업체에 맡긴다. 건축 형태에 따라 골조 공사도 스스로 하면서 인부를 고용해 함께 작업한다.골조 공사가 끝나면 벽체와 지붕 공사, 내외부 공사 및 마감공사가 이어지고 내외부 공사 시에 전기 배선 및 설비 배관 등 바닥과 벽 속에 감추는 장치 공사가 진행된다. 그 후 내외부 몰딩 및 가구, 조명기구 설치 등 각종 장식 처리를 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준공검사를 실시한다. 조경 공사는 준공검사 후 진행해도 된다.대강의 건축 과정을 훑어본 결과 손수 집 짓기를 한다 해도 전 공정을 손수 다 할 수는 없다. 기술을 터득해 전 과정에 관여한다면 그만큼 시공기간이 길어짐을 감안한다. 착공 전 각 단계별로 공사를 맡길 업체와 인부를 섭렵하고 기간을 정해 놓으면 공사 지연을 예방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 놓고 스케줄을 짠다.예산이 흔들리면 집도 흔들린다집을 다 짓기도 전에 돈이 부족해 대출을 받아서 집을 짓는 경우도 있다. 집 짓기에 앞서 어떤 집을 지을지 이미지화하는 동시에 경제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따져야 한다. 최근에 전원주택을 지은 어떤 건축주는 부지를 매입해 놓고 건축에 들어가기에 앞서 건축 형태와 규모, 대략의 자재 등을 정한 다음 책과 인터넷을 보면서 단계별로 지출되는 비용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짰다. 꼼꼼하게 예산을 책정했음에도 건축 과정에서 고급 자재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추가 자재가 발생하는 등 예산을 넘는 비용이 들었다고 했다. 이러한 사례가 다반사기에, 전문가들은 예산 수립 시 견적의 120%로 잡아야 안전하다고 한다. 많은 건축주가 간과하는 부분은 인 · 허가비와 토목공사에 드는 비용이다. 여기에1,000만 원이 들 수도 3,000만 원이 들 수도 있는 것이다.참고로 건축비를 좌우하는 요소(참조《전원주택가이드》, 전우문화사 발행)에는 ▲환경 - 차량의 진입, 자재 운반 거리, 계절, 민원, 옹벽이나 조경석, 축대 설치 여부 등(수질보전대책특별구역의 경우 정화조 설치비가 15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까지 추가) ▲층수 - 화장실, 계단 추가(계단 설치 400∼500만 원 소요) 등 ▲덱(Deck) - 방부 처리한 북미산 미송의 경우 3.3㎡당 40 ∼ 60만 원 소요 ▲난방 시스템 ▲외장재 ▲창호 - 유럽식 시스템창호(이건창호, LG 지인, 중앙창호 등) 3.3㎡당 건축비 400만 원대 이상, 미국식 시스템창호 3.3㎡당 250만 ∼ 400만 원대, 국산 하이 새시나 홈 새시 3.3㎡당 250만 원대 ▲이 외에도 건축비를 좌우하는 요소는 많다. 기초의 높이와 공법(매트, 줄기초, 뜬구조), 거실과 방, 천장의 형태(디자인), 지붕의 형태와 높이(각도), 처마의 폭, 벽체의 높이 · 두께(폭), 꺾인(코너) 수, 문의 크기와 수량, 형태 건축물 내 · 외부에 설치하는 조명의 수량과 사용 전력 등에 따라서 다르다.이 모든 것들을 인식하고 건축비를 산정해야 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손수 짓기 ①] 알아야 집을 짓지!
-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Exterior Style 어떤 외장재로, 어떤 분위기로?
- 외장재를 입맛대로 골라 스타일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쓰이는 아스팔트 슁글과 시멘트 사이딩이 아닌 오지기와나 스터코는 화려하고 따뜻한 지중해풍 분위기를, 노출 콘크리트나 금속재는 간결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러한 외장재의 특성을 잘 파악해 적절히 섞어 사용하면, 우리 집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클래식, 지중해, 모던 3가지 스타일을 통해 그 방법을 알아보자.글 서상신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Classic Style클래식 스타일전원주택 외장재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을 손으로 꼽으면 사이딩과 벽돌, 아스팔트 슁글이다. 여타 외장재에 비해 가격이 싸면서 유지관리가 쉽고 오래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외벽 마감재인 사이딩은 재질에 따라 목재, 비닐, 시멘트, 알루미늄 등으로 나누는데, 그 가운데 목재는 가공 형태에 따라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한다. 벽돌은 진흙과 모래 또는 시멘트와 모래를 혼합해 틀에 넣어 구워 만든 것으로 튼튼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지붕재인 아스팔트 슁글은 재질에 따라 유리섬유와 펠트로 나누는데 색상과 형태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사이딩과 벽돌 그리고 아스팔트 슁글을 재질과 색상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사용한다. ▲ 시멘트 사이딩과 목재 사이딩, 크기와 형태가 다른 벽돌의 조화가 돋보이는 집이다. 2가지 종류의 외장재를 사용했지만 재질과 색상, 크기, 형태 등이 다르기에 한결 풍성해 보인다. 그럼에도 복잡하지 않은 것은 같은 톤으로 면을 넓게 마감했기 때문이다. 집 전면에는 색채가 뚜렷한 벽돌과 목재 사딩을, 측면은 시멘트 사이딩을 사용해 각도에 따라 보는 재미도 있다. 지붕에 얹은 차분한 톤의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은 외벽재와 함께 집의 외관에 상쾌한 분위기를 상쾌함을 덧씌운다. ▲ 시멘트 사이딩과 목재 사이딩 그리고 벽돌을 조화롭게 사용해 집을 멋스럽게 꾸몄다. 화사한 살굿빛 이미지 스톤은 시멘트 사이딩과 어우러져 외관에 볼륨감을 주고, 1층과 2층 아래위로 낸 베이창 사이 목재 사이딩이 시선을 이끈다. 목재사이딩은 삼나무Cedar, 소나무Pine, 레드 우드 Red Wood 수종을 주로 사용하고, 표면 목리와 마감 상태가 품질을 좌우한다. ▲ 재질과 색상 그리고 시공법이 다른 외장재를 함께 사용하려면 미적안목과 시공 기술이 필요하다. 너무 화려하면 지저분하고 너무 단순하면 차별성이 없다. 오래 보아도 질리지않는 깔끔한 이미지를 바란다면 자재의 종류를 최소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집은 흰색 시멘트 사이딩을 주조로, 좌측 거실 부분만 시더베벨 사이딩으로 처리해 외관을 깔끔하면서도 단조롭지 않게 연출했다Modern Style 모던 스타일사전적으로 현대와 새로운을 뜻하는 모던은 심플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표현할 때도 두루 쓰인다. 집을 모던 스타일로 연출하려면 디자인과 자재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그 가운데 하나인 노출콘크리트는 별도 미장과 도장 없이 그 자체가 외장이 되는 공법이다. 특유의 색감과 심플한 디자인이 장점이지만 거푸집 제작과 시공이 어렵고 친환경성과 단열성이 취약해 전원주택에는 널리 사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자 나온 것이 골조에 상관없이 시공 가능한 노출콘크리트 패널. 추후 다른 종류로 바꾸기 쉬워 자연 소재로 골조를 올리고, 그 위에 이 패널을 부착하면 환경성과 스타일 모두 만족시킨다. 징크와 동과 같은 금속재도 특유의 이질감, 차가움, 견고함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외장재다. 금속 외장재는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으므로 다른 재료와 조화를 고려한다. ▲ 외벽은 스터코(Stucco)로, 지붕은 평지붕으로 설계하고 우레탄 페인트로 마감했다. 이 집이 모던한 느낌을 주는 것은 색조를 하나로 통일했다는 점이다. 대신 형태의 변화로 입면에 재미를 주고 지붕 선을 달리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 1층은 노출콘크리트로, 2층은 버티컬 목재 사이딩으로 마감한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노출콘크리트가 갖는 차갑고 딱딱한 느낌을 붉은색 목재 사이딩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완화시킨다. 1층과 2층 2개의 심플한 직사각형을 교차시키고 전체적인 외형미를 감안해 크기가 다른 장방형 창들을 돌출시켰다. ▲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압도하는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외벽에 붉은색 오일스테인을 칠한 사선 패턴의 목재사이딩을 두르고 상부는 징크로 마감해 모던한 이미지를 띤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2층 상부에서 전면 방향으로 각지게 설계한 것으로 사선 패턴의 목재 사이딩은 이부분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Mediterranean Style 지중해 스타일지중해풍은 지중해 기후와 그 주변 나라들 특유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말이다. 지붕에는 주황빛 점토기와를 외벽은 미색에 가까운 코트류로 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 이런 스타일의 집이 많아 토스카나 스타일로도 부른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페인트 터치가 그대로 느껴져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외관을 형성하며 화사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일반적으로 건축물을 지중해풍으로 연출하기 위해 드라이비트나 스터코를 많이 사용하는데 드라이비트는 화려한 색상과 함께 단열 성능을 갖춰 경제적인 마감재로 꼽힌다. 드라이비트가 외장재 전용이라면 스터코는 내·외장재 겸용으로 활용 범위가 보다 넓다. 또한 드라이비트는 색상 연출이 다양하지만 질감은 거의 한 가지밖에 연출할 수 없다면, 스터코는 20가지 이상 각기 다른 질감 연출이 가능하다. ▲ 집의 스타일을 결정할 때 반드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집은 현관만 전면 돌출시킨 단순한 박스형 구조에 외벽은 스터코로 지붕은 오지기와로 마감해 일체감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다. 하지만 형태 자체가 심플하고 외관에 포인트가 두드러지지 않아 단조로울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집이 세련미를 풍기는 것은 후정과 바로 이어지는 호숫가로 전체적으로 하나의 그림처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 기와와 치장벽돌의 색상을 통일하고, 그 사이에 스터코로 외관을 화려하게 연출한 복층 스틸하우스. 덱 위로 길게 이어진 아치형 아케이드(Arcade)는 유럽의 한 성에 온 듯 매력을 더한다. 아케이드 각 기둥과 외벽은 전체적으로 같은 높이로 나눠 하단부는 스마트 브릭으로 상단부는 흰색 스터코로 마감했다. 지중해풍 건축물 외벽에서 쉽게 접하는 거친 터치가 아닌 깔끔한 페인팅으로 전체적으로 느낌이 산뜻하다. ▲ 겹겹이 포개진 다양한 형태의 지붕에는 연붉은색 기와를 올리고 미색 스터코로 외벽을 마무리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지중해풍 외관과 난간이 없는 덱에서 풍기는 웅장함이 돋보인다. 현관 포치가 연장된 듯한 2층 발코니는 전체적인 분위기 형성에 일조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Exterior Style 어떤 외장재로, 어떤 분위기로?
-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 슁글 강세 속 신개념 제품 속속 출시
-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비용도 저렴해 예나 지금이나 대다수 전원주택에서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을 애용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슁글에서 벗어나 개성을 강조한 여러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와로 유럽에서 수입된 관련 제품들이 우리나라에 속속 소개되면서 그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래도 시공 업체 관계자들은 아스팔트 슁글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온두린코리아 02-337-5586 www.onduline.co.kr ㈜한국글로벌기와 02-540-0448 www.lafarge-roofing.co.kr 전원주택라이프DB외장재만큼이나 지붕재는 집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다.나아가 외형을 결정하고 집 특징을 규정한다. 집의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는 내구,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 등의 면에서도 우수해야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자외선과 열선에 의한 열화현상 발생을 억제하고 천연고무나 자연계 합성고무의 이중 결합을 분산시켜 내구성을 떨어트리는 오존에도 강해야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산성비를 막는 내산성까지 요구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지붕재는 없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들은 주택 입지 조건, 환경 여건 등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슁글 아성에 도전하는 여러 지붕재전원주택 지붕재 하면 역시 아스팔트 슁글이다. '한스타일'바람에 맞춰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와, 너와 등을 찾는 사람도 늘고 현대적 스타일에 맞춰 징크가 시공되기도 하지만 단연 슁글 인기가 높다.건축 자재 전문 판매 업체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이 슁글을 찾는다. 시공하는 사람도 건축하고자 하는 사람도 첫 순위로 꼽는 것이 슁글"이라고 전했다. 이유에 대해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용이하며 보수도 간편하다. 거기에 내구성까지 좋으니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지붕재 중 가격대비 성능을 봤을 때 슁글만한 제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전원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 관계자 목소리도 비슷하다. ㈜유니홈즈 이재헌 대표 역시 슁글을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다면서 이제 슁글은 전원주택 대명사가 됐을 정도라고 말했다.이러한 슁글의 아성에 맞서 점점 시장을 넓혀가는 지붕재들도 적지 않다.대표적인 것이 기와다. 일반적으로 흙을 재료로 하는 한식기와와 점토기와를 비롯해 나무나 시멘트 등으로 형상을 본떠 만든 것까지 포함해 기와라 통칭하는데 점토기와나 오지기와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고가인 탓에 유럽에서 수입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한식기와 역시 가격대가 높아 한옥에 주로 사용된다.현대식 주택이 수를 늘리고 개성을 강조한 건축 자재 인기에 힘입어 금속 지붕재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선택 폭이 넓고 어떤 형상으로도 제작할 수 있으나 마찬가지로 고가인 것이 부담스럽다. 컬러강판, 스테인리스 강판, 징크ZINC, 금속 기와 등이 이에 속한다.이 외에도 나뭇결무늬를 강조하고 적삼목 기와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아스팔트와 천연펄프 혼합 소재를 기와 형태로 만들어 2톤 칼라로 채색한 유럽 변색 기와 풍 지붕재, 한식형 기와의 멋을 유럽식 소재 갈바늄 강판에 접목한 지붕재, 아연도금강판을 입힌 지붕재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주요 지붕재 어떤 것이 있나 ▲ 아스팔트 슁글 Asphalt Shingles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강한 유리섬유를 넣어 만든 아스팔트 슁글은 바깥 표면을 채색된 돌 입자로 코팅해 색상을 낸 제품이다. 따라서 다양한 외관 연출이 가능하며 기와에 비해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 하중 부담을 덜어준다. 자재가 가볍고 유연해 시공 또한 간편하다. 지진이나 강풍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팔각으로 나뉘고 형태에 따라서는 일반 슁글과 일반 슁글을 한 장 더 얹은 이중 슁글로 구분한다. 상대적으로 입체감이 전해지며 일반 슁글에 비해 수명이 10년 이상 긴 이중슁글이 선호 받는다. 사각 이중 슁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슁글 선택은 주로 색상에 의존하게 마감재 색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점토기와/오지기와아스팔트 슁글을 대체할 수 있는 1순위 지붕재로 꼽히는 게 바로 기와다. 특히 점토기와는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 등이 높아 단연 두각을 보인다. 라파즈, 테릴, 팔라시오 등 전통미와 자연미가 우수한 유럽 수입 제품이 관련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점토에 약간의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고온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것이 오지기와다. 넓게는 점토기와에 속하며 다갈색의 윤이 나며 표면이 부드럽다. 방수성,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 내구성이 높다. ▲ KMEW2단계 방수 설계를 채택해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지붕재로 태풍 피해가 많은 일본에서 사랑받는 제품이다. 고밀도 균질 구조, 낮은 흡수율로 인해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고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적으며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일본 내 내충격성 시험 결과 표면 도장 박리,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다. 점토 기와와 동일한 차음성능을 보인다. ▲ 아이루프아연도금 강판을 도장해 녹이 슬지 않고 반영구적인 제품. 불소수지(PVDF)가 함유돼 초고내후성을 실현하며 색상에 대한 변질이 없다. 20년 보증. 프리미엄Premium, 골드gold, 단색 스탠다드Standard 3가지 색상이 있으며 개개 지붕패널을 이어 시공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판을 한 번에 시공해 공기가 단축되고 시공이 간편하다. 또 나사못 연결을 하지 않으므로 부식 또는 누수 우려가 없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빌라, 아파트, 종교 시설, 공공시설, 야외 전시시설, 공장 등에 이용되고 있다. ▲ 팔징크건축물 지붕, 조형물 등에 애용되는 알루미늄 아연 합금제품. 높은 품질의 안정성과 디자인 유연성이 팔징크의 장점이다. 색이 자연스러워 타 건축물과 잘 어울리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탁월해 특별한 건축 자재로 인정받는다. ▲ 홀마크 슁글나뭇결무늬를 그대로 실현한 적삼목 기와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적삼목 기와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도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고급 전원 주택, 별장, 호텔, 빌라, 콘도 등에서 주로 쓰인다. ▲ 나무 지붕재방부, 방염 처리를 거쳐 쉽게 부패하지 않으며 곤충 곤충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 내구성이 뛰어난 적삼목과 백삼목, 소나무가 주요 재료로 쓰이며 대부분 캐나다, 핀란드 등에서 수입한다. 시공 기술에 따라 내구성에 차이가 나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양면을 제재 가공한 판재 지붕으로 길이와 두께가 일정해 외벽용으로도 사용하는 목재 슁글과 뒷면은 제재, 앞면은 결에 따라 일일이 쪼개 만든 셰이크는 두께가 두껍고 일정하지 않아 햇빛에 의한 음영이 또렷해 자연미가 뛰어나다. ▲ 온두빌라㎡당 하중이 기와는 40㎏ 이상, 아스팔트 슁글은 12㎏에 달하지만 온두빌라는 4㎏/㎡에 불과해 지붕 하부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을뿐더러 보관, 이동, 시공도 간편하다. 완벽 방수를 보장하며 펄프 소재는 탁월한 단열성을 자랑한다. 내구성이 좋아 변색, 결로, 부식 현상이 없고 다량의 못을 사용하는 고정식이기에 지붕재 자체가 들뜨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 슁글 강세 속 신개념 제품 속속 출시
-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디자인, 구조와 궁합이 맞는 외장재를 택해야
- 외장재는 가격, 성능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붕재는 컬러 아스팔트 슁글이며 외벽재는 시멘트 사이딩이다. 너무 소박한가? 그래서 약간의 코디네이션으로 파벽돌형 인조석과 목재 사이딩을 부분적으로 적용한다. 컬러 아스팔트 슁글과 시멘트 사이딩은 전원주택 시공에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재료로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인조석과 목재 사이딩은 벽 두께를 얇게 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연출하는 데 적합하다. 건축주는 원하는 디자인, 구조 공법에 따라 가장 적합한 외장재를 찾아야 한다. 외장재를 적용하는 다른 원칙은 3, 4가지 이내의 재료로 산만하지 않게, 밸런스를 이뤄 조화로운 색감과 질감으로 외부 이미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 외장재를 보면 주택이 보인다 아무리 뛰어난 설계사나 건축사라 할지라도 건축주를 설득할 수는 있으나 이길 순 없다.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대다수 건축주들은 이미 여러 통로를 통해 건축 구조는 어떻게 할 것이며 마감재는 어떤 것을 사용할지 적어도 대충의 그림을 그려놓는다. 그래서 외장재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건축주 요구를 적극 반영할 수 없어 설계사나 건축사는 이들의 요구를 반영해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벽돌은 자연 친화적이며 튼튼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멋을 낸다. 사이딩은 경제적이고 무난하다. 많은 외장재들이 선보이지만 이 둘의 조합이 여러 조건이나 성능을 따져봤을 때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외장재는 주택을 보는 첫 걸음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람이 없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디자인, 구조와 궁합이 맞는 외장재를 택해야
-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나만의 스타일을 원한다면 기타 외장재
- 이 집이 그 집 같다? 비슷한 외관에 식상해 한다면 이런 외장재를 눈여겨보자.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를 쫓아다니다 보면 늘 상 봐왔던 것들하고는 전혀 다른 외장재를 적지 않게 만나게 된다. 집에서 간단히 인터넷만 켜도 만날 수 있기에 발품을 동원하면 톡톡 튀는 개성 만점 외장재를 접할 수 있다. 건축주와 시공사들에게 반응이 좋은 몇 가지 제품을 소개한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다양한 색상과 질감, 드라이비트100% 순수 아크릴 수지로 제조된 드라이비트는 현장에서 시멘트와 혼합해 사용한다. 별도의 단열, 방수 시공이 필요 없어 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냉난방비가 절감되고 저렴한 유지 보수비로 경제적이다. 업계에서는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방수, 방습 및 균열 방지로 결로 및 열교 현상 등의 하자 발생 요인이 적고 EM공법(몰딩공법)으로 건물 곡면이나 요철 부분 등 기능적 난이도가 높은 곳의 시공도 원활해 모든 건축물에 사용된다. 다양한 색상 및 질감은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 드라이비트를 적용하는 주택이 점차 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핸디 코트석회석 가루와 물이 주성분인 핸디코트는 고급 도장을 필요로 하는 조인트 또는 전면 부위 처리용으로 사용되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패턴 연출이 가능하다. 손으로 바를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핸디 코트라 불리는데 누구나 쉽게 작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 마감재보다는 포인트를 주는 데 적합하고 인체에 무해해 페인트 대용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시공 중에는 4℃ 이상에서 보관하고 과도한 물을 섞으면 기포 발생 및 건조 후 균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필요시에는 물은 5% 이내로 첨가한다. 최근 기능성을 높인 황토 코트도 출시됐다. 별도 단열재가 필요없는 ALC블록 형상의 ALC(경량기포콘크리트)는 생석회(10~20%), 규석 또는 규산질원료(50~60%), 시멘트(20~30%), 기포제(알루미늄 소량) 및 혼화제를 주원료로 물과 혼합해 만든 것으로 제조 과정 중 발포된 기포로 인해 일반 콘크리트의 10배가 넘는 단열 성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별도 단열재가 필요치 않고 원하는 크기로 절단할 수 있어 정밀 시공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체 유해 성분이 없고 불에 타지 않는 친환경 내화구조로 인해 ALC는 건축 외장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현대 건축물 단골손님 노출콘크리트노출콘크리트란 콘크리트 표면에 마감 재료를 따로 시공하지 않고 자체 색상 및 질감으로 표면을 마감하는 시공 기술로 골조이면서 마감 공사를 병행하는 공법이다. 형태를 자유스럽게 할 수 있으며 표현이 담백하고 순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쉽게 받아들이기 곤란해 잘못 다루어질 경우 획일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다루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노출콘크리트는 작품성을 강조한 현대식 건축물에 주로 적용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나만의 스타일을 원한다면 기타 외장재
-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자연을 붙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석재
- 불연성이고 압축강도가 커 내수성, 내구성, 내화학성이 풍부하며 마모성이 작아 예로부터 흙, 나무와 더불어 건축 자재로 사랑받던 석재는 관리 어려움 등으로 인해 많은 자리를 내어준 형편이다. 석재는 자연 그대로의 돌인 천연석과 시멘트에 모래, 돌, 자갈 또는 안료 등을 혼합해 만든 인조석으로 나뉜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으나 관리가 어렵다는 면이 늘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모닝스톤 02-485-4751 www.morningstone.co.kr 전원주택라이프DB석재는 다른 재료에 비해 풍화나 마멸에 잘 견디며 내화, 내구성이 탁월하고 연마하면 광택과 함께 아름다운 무늬를 발산한다. 반면 비중이 크고 가공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석재를 선택할 때는 사전에 크기, 수량 등을 파악해 입지 조건, 채석에 소요되는 시일, 운반, 가공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고품질 석종과 국내 채석의 어려움, 가공 기술과 시설의 부족 및 인력 부족, 고임금 등으로 인해 석재 시장 대부분은 저렴하면서도 국내 제품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현실이다.친환경적이며, 외관이 수려한 천연석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로 테마적 장식 요소가 강하다. 기계화된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정 다듬질해 전통적인 양식으로 쌓거나 붙이는 국산 토종석을 말한다. 주택 외장재와 더불어 내벽, 옹벽 및 담장을 치장하는 데에도 애용된다. 수려한 외관에 환경 친화적이며 고전적 이미지가 강하다.석재는 손상되지 않는 단단한 물질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암석이나 건축용 석재는 주변 환경에 의해 변색과 손상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는 성질이 있다. 석자재 제공 전문 업체 스톤피아 관계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실리콘 성분 발수제와 같은 보호제로 표면을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가볍고 내구성 좋은 인조석인조석은 시멘트에 모래, 돌, 자갈 또는 안료 등을 혼합한 후 성형해 굳힌 것으로 자연석과 유사한 느낌을 주면서도 시공비가 30% 정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견고하지만 적정한 목공용 기계를 사용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할 수 있으며 물이나 습기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내연·난연 제품으로 자연석에 비해 변색이나 탈색 염려도 덜하다. 또 자연석과 비교했을 시 유지 보수도 간편하다. 가볍고 내구성이 높아 외장재에 널리 쓰이는데 주로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포인트 재로 활용하는 경향이 짙다. 관련 시장은 수입 제품이 대다수를 이루며 국내 몇 업체에서 환경을 강조한 기능성 제품군을 내놓고 있다. 대리석 부순돌을 사용해 백시멘트 등으로 뭉쳐서 연마한 테라조Terrazzo, 진주암 또는 흑요석을 분쇄해 고온에서 급속히 팽창시킨 펄라이트Perlite가 대표적. 보호제만 잘 발라도 석재 오래 쓴다석재 외벽은 적합한 보호제를 도포해 사전에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관리에 있어 효율적이며 특히 수분에 의한 문제 야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보호제를 선정함에 있어 유의할 점은 ▲적합한 전용 보호제를 택하고 ▲색상 변화가 없어야 하며 ▲건조가 빨라야 한다. 또 ▲내후성 및 내구성, 침투성, 내오염성이 좋아야 하며 ▲수분에 대한 지연성이 높아야 한다.석재 표면에 발생된 얼룩이나 오염을 제거하지 않고 보호제를 도포하면 얼룩과 오염은 보호제에 의해 장시간 지속되기에 보호제 도포 전 충분히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일단 보호된 석재 외벽은 수분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오염에 대한 방어 능력을 석재에 부여해 유지 관리에 필요한 세척 빈도를 줄인다. 이후 유지관리 시 그 효과로 인해 찌든 오염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부드러운 세제만으로 충분히 세척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세척에 따른 비용과 시간,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조건을 갖게 되는 것이다.가장 대표적인 석종과 그에 따르는 보호제 종류는 다음과 같다. ▲화강석 등-그라니트카버 ▲대리석, 라임스톤 등-엘엠씨 플러스 ▲샌드 스톤, 슬레이트 등-내츄럴 커버.도움말 : 스톤피아 02-703-4343 www.stonepia.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자연을 붙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석재
-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외장·지붕재]같이 있을때 더욱 빛나는 강하고 우아한 벽돌
- 벽돌은 투박한 이미지 때문에 전원주택에서 황토집을 제외하고는 단독 외장재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목재나 사이딩과도 잘 어울려 때로는 포인트 재로 때로는 주 마감재로 혼합해 적용한다. 주원료가 흙이라는 특성상 친환경, 웰빙 바람을 타고 건축 자재에서 나아가 도로 포장재에까지 쓰이고 있다. 근래에는 여러 기능성을 첨가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벽돌의 매력은 무엇보다 점토를 주원료로 하여 고온에서 구운 강한 내구성에 있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용광로, 가마뿐만 아니라 우주선 몸체에 쓰이는 게 바로 벽돌의 한 종류인 내화벽돌Firebric이다. 또 대표적인 벽돌 건축물인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여전히 그 모양을 유지한다. 이렇듯 벽돌은 오랜 세월을 견딜 만큼 내구성이 높아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사랑받는 건축 재료다.기능성 덧입힌 제품 인기… 시장확대 전망일단 벽돌은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작은 개체로 규격화돼 취급이 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시공 후 주택 유지 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 외에 벽돌 장점에 대해 살펴보면 ▲불연성 자재로 화재에 안전하고 ▲단열, 보온성이 양호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 ▲소음 차단성이 우수하며 ▲어떠한 기후에도 잘 견디는 내후성이 좋고 ▲돌과 같은 높은 강도를 지니기에 내구성이 뛰어나다. ▲흙을 구워 만들어 친환경적이고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습도 조절, 통기, 원적외선 발산으로 건강에 유익하다. 더불어 ▲색상, 형태, 질감, 크기 등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흙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 자연미가 뛰어나다.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벽돌은 주택 외장재뿐만 아니라 바닥 포장재로 활용될 정도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어느덧 흙만이 아니라 웰빙 바람을 타고 여러 기능성 성분을 첨가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점토벽돌 전문 생산 업체 우성벽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조적재로 사용돼 왔으나 근래 들어서는 도로 포장재, 조경용 자재 등의 새로운 시장 창출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앞으로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좀 더 다루기 쉽도록 경량화가 이뤄지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물단지 백화현상, 어떻게 제거하나백화(Effloscence)란 물에 의해 벽돌벽 표면으로 유출된 수용성 염류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물이 증발하면서 백색 분말 형태 물질이 벽돌 표면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벽돌 자체에는 염류성 성분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나 시멘트나 콘크리트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염류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반에도 자연적으로 염류 성분을 포함한 물이 존재하므로 이것이 벽돌에 접촉되어 벽면으로 흡수될 수 있다. 그밖에 모래, 모르타르 배합 시 사용하는 물 등을 통해서 염류 성분이 벽돌에 침투될 수 있다. 과흡수된 수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많은 염류 성분이 용해돼 벽돌이 마르면서 벽돌 표면으로 나오게 된다.백화현상은 잘못된 방수처리(flashing)로 인한 경우가 많고 코킹, 줄눈, 덮게(coping) 또는 배관을 통해 수분이 벽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일도 있다. 계속 방치한다면 외벽에 큰 하자를 불러옴으로 반드시 이를 제거해야 한다.가장 좋은 방법은 거친 솔이나 스펀지 등을 사용해 깨끗한 물로 닦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제거되지 않는다면 전문 클리너(크린졸) 제품을 이용한다. 이후 벽면이 완전히 마르면 발수제 등을 도포해 벽체로 수분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한다. 그러나 물이 침투하는 원인을 찾고 이를 제거해야만 완벽히 해결할 수 있다.도움말 : 우성벽돌 02-521-5101 www.wsbrick.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외장·지붕재]같이 있을때 더욱 빛나는 강하고 우아한 벽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