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 하늘재 이야기 XI ] 대청마루가 있는 풍경
- 집을 지으며 고민한 부분은 9평이나 되는 넓은 거실 대청마루였다. 처음부터 이 공간에 보일러가 아닌 나무 마루만 깔기로 했다. 마루는 여름나기 공간이다. 추운 북방에선 구들 문화가, 더운 남방에선 마루 문화가 발달했다. 이렇듯 구들과 마루라는 이질적인 두 문화가 한옥에서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어릴 적 여름날 열 명이 넘는 대식구가 시원한 마루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밥을 먹던 풍경이 그립다. 뜨거운 한낮엔 잠시 낮잠을 자던 공간도 마루였다. 지금 안타깝게도 이 마루가 사라지고 있다.글 황인찬한옥의 특성은'기氣의 순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방 천장을 반자(지붕 밑이나 위층 바닥 밑을 편평하게 하여 치장한 방의 천장)로 처리해 낮춘 반면 대청마루엔 천장을 아예 설치하지 않았다. 따스한 방에서 대청마루로 나오면 시원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든다. 온도차가 다르고 기의 순환이 이뤄지며 피부에 와 닿는 느낌도 다르다.현대 주거의 상징인 아파트는 어떤가. 각 실마다 천장 높이가 일정하고 모든 바닥에 보일러 선을 깔았다. 공기가 항상 훈훈한 건지 어떤 건지는 몰라도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 나같이 시골 한옥에서만 살던 사람은 아파트에서 하룻밤만 지내면 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렇기에 편리하다는 이유로 시골집 거실에 아파트 거실 문화를 끌어들일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거실 문화를 되돌아볼 시점이 아닌가도 생각했다.여름나기 공간 대청마루에 난방을 없애난방비도 그렇지만 1년에 한두 번 사용할 거실에 보일러를 깔고 시멘트로 마감하면 잠시는 편리하겠지만, 사용하지 않을 땐 그 냉기를 어떻게 견딜 것인가.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현관과 복도를 합치면 11평인 넓은 공간에 기름보일러 난방을 설치했다간 웬만한 재벌이 아니곤 이곳 생활을 조만간 접어야 할 처지로 전락하기 쉬웠다. 그것을 막고자 과감히 난방을 없애고 나무 마루만 설치하기로 했다.마루 한쪽 구석엔 나무를 때는 무쇠 난로를 놓았다. 한겨울엔 춥기에 거실에서 지낼 순 없지만 냉기를 막기 위해서다. 약 150만 원 하는 무쇠 난로는 전북 익산에 가서 직접 구입해 설치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보기 흉하지 않게 모양도 제법 좋은 것으로 선택했더니 5년이 지난 지금도 인테리어 효과가 훌륭하다. 연통이나 부속품들도 난로 값만큼 들었지만, 자주 교체하는 불편함을 방지하고자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 재질로 설치했다.우물마루 대신 하자 적은 장마루 깔기나무 마루를 깔려면 먼저 판재와 귀틀이 필요하다. 나는 목재 견적낼 때 집 가구架構와 똑같은 홍송으로 주문해 다듬어 놓았다. 한옥에선 일반적으로 우물마루를 까는데, 하자가 많아 나중에 수리해야 한다.아무리 빈틈 없이 짜 맞춰도 나무가 마르면서 수축해 틈새가 벌어지고 가운데 끼운 판재가 삐걱거리며 흔들린다. 그래서 전통 우물마루 대신 장마루 공법을 사용했다. 옛날 초등학교 교실 바닥 마루가 바로 장마루 공법으로 깐 것이다.장마루는 긴 판재 양쪽에 암수 홈이 파여, 그것을 끼워 깔면 우물마루보다 하자가 덜 생긴다. 마루 깔기에 필요한 부재가 귀틀이다. 마루를 튼튼하게 깔려면 마루 판재 못지 않게 그것을 밑에서 바치는 귀틀을 잘 짜야 한다. 우리 집 마루엔 길이 270㎝(9자)에 두께 25㎝(8치)짜리 미송 원목을 한쪽 부분만 다듬어 우물 격〔井〕자로 짜 맞췄다. 귀틀 밑엔 짧은 기둥인 동바리를 세우고…….여름 한 달 나무 판재 홈을 끼우고 숨은 못치기를 하며 마루를 깔았다. 마루 밑이 맨흙이라 혹시 냉기가 올라오거나 벌레가 들어갈까 염려스러워 해인사 대경각에서 팔만대장경을 보관할 때 사용한 공법을 이용했다. 우선 숯을 전체 마루바닥에 골고루 깔고 돌소금을 서너 가마니 뿌렸다. 벌레 침입을 막고자 함이다. 물론 마루바닥과 흙바닥 간격이 50㎝ 이상이니 통풍을 위해 숨구멍을 다섯 군데 설치하고 뱀이나 쥐 같은 동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망을 설치했다. 소금을 깔고 냉기가 올라오지 못하게 옛날 기왓장을 얻어다 전부 깔았다. 어떤 이들은 도자기를 깨서 깔기도 한다.우리 집 피서지, 대청마루여름이면 늘 그렇지만 대청마루를 깔 땐 정말 더워서 죽을 뻔했다.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 더위에 일을 했을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우리 집이 해발 550m 고지대고 바로 뒤가 덕유산이라 시원한 곳이지만, 마루 귀틀을 다듬을 땐 더위와 며칠 동안 싸웠다. 겨울에 모두 치목해 놓았으면 쉽게 마칠 일을… 일의 단계상 어쩔 수 없었다. 요즘은 마루에 있으면 전혀 덥지 않은데 그 땐 왜 그렇게 더웠는지…….장마철 지붕 밑에서 대청마루를 깔고 나니 집을 다 지은 기분이 들었다. 그 후 입주해 살면서 해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대청마루에서 지내며 자화자찬을 많이 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마루에 앉아 있으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른다. 오랜 기간 장마에도 대청마루는 항상 보송보송하고 끈적거리는 법이 없다. 아무리 무더운 날에도 선풍기 없이 시원하게 지낸다.11월 중순 이후엔 대청마루에 머물려면 나무를 때야 하고 한겨울엔 사용하기 어렵지만, 한여름 공간으로 그 장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한옥에선 그래야 사람이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다. 우리 집에 난방이 없는 곳은 대청마루와 다용도실이다. 난방이 없는 대청마루는 시원한 기운을 제공한다. 안방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대청으로 나오면 잠이 절로 깬다. 이것이 한옥의 맛과 멋이 아닐까?다음에는'꿈속의 공간 다락방'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 하늘재 이야기 XI ] 대청마루가 있는 풍경
-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4)
- 전원주택은 한정된 대지에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일조와 전망, 풍향 등 여러 가지 기능을 담으려는 의도에서 복층이 주류를 이뤘다. 최근에는 가족 구성원이 단출할 뿐만 아니라 관리의 효율적인 면을 고려해 단층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가족간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거실을 중심으로 안방과 자녀방을 분리한 단층 주택을 소개한다. 복층처럼 거실 고를 높여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 자연 경관과 햇살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자 중요한 실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단층 주택의 밋밋한 이미지를 상쇄시키고자 지붕과 외벽 선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해 입면에 볼륨감을 주었다. ▶ 도면 이용 방법면적 관련 참고 사항 | 본 도면들의 면적은 건축물 중심선이 아닌 외벽선을 기준으로 작성했기에 우리나라 건축법을 기준으로 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덱(Deck) 면적은 건축면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구조 및 디자인 관련 | 본 도면들은 미국식 경량 목구조(2″×4″)로 설계했기에 조적조나 R/C 등 다른 구조로 설계할 때는 필자에게 문의 바랍니다.설계 및 시공 의뢰 관련 | ▲본지本誌에 공개한 도면을 이용해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 중 보다 상세한 도면이나 부분적 수정 도면을 원하는 경우 ▲새로 개인 맞춤형 디자인 도면(투시도 포함)이 필요한 경우 ▲보다 상세한 견적과 시방·시공 계획이 필요한 경우 ▲경제 사정으로 건축주 직영으로 공사를 계획할 때 설계 자문 및 C.M이 필요한 경우 ▲골조공사나 반축공사 같은 부분 도급 방식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문의 바랍니다.문의 H-plan 031-638-4438/011-9765-1573 www.hplan.co.kr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4)
-
-
집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 실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차양이나 블라인더를 설치하면 여름철 실내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시켜 에어콘₩선풍기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TV 볼륨 줄이기, 빨래 모아서 하기 등 작은 습관만 바꿔도 적잖은 생활비를 절약 할 수 있다. 공간별 에너지 절약 방법과 사례를 통해 그 자세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글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에너지시민연대 02-733-2022 www.enet.or.kr / 네이버 블로그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blog.naver.com/siyou2001에너지 절약 하우스 만들기에너지시민연대가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100만 가구 운동 홈페이지(www.100.or.kr)에는 우수초록에너지 회원을 선정하여 그들의 절약 노하우를 공개하는 명예의 전당 코너가 있다. 노력한 결과 한달 전기요금 10,540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양미영 씨를 비롯해 전당에 오른 이들의 비법은 절전형 멀티탭 사용, 형광등에 호일 씌우기, 내복 착용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렵지 않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공간별 에너지 절약법을 참고하여 우리 가족도 절약왕에 도전해 보자. Tip에너지소비효율?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는 소비자들이 고효율 제품을 쉽게 판단해 구매 할 수 있게 하고 제조업자들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소비한 에너지의 양·시간과 열효율과의 비율(에너지소비효율)에 따라 다섯 단계의 등급으로 나눠지며 1등급이 에너지 절약 효과가 가장 높다. 에너지 절약 Check Point 101. 부재 시 전기, 가스 기구의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다.2. 냉장고에 꼭 필요한 식품만 보관한다.3. TV는 보는 프로그램을 정하여 시청한다.4. 에어컨 가동 시 냉방 온도를 26~28℃로 조절한다.5. 전기절약과 건강을 위해 3층 이하는 걸어 다닌다.6.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 전열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7. 목욕하고 남은 물, 빗물, 에어컨 폐수를 청소용으로 재사용한다.8. 출퇴근 시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9. 세수, 양치질, 설거지를 할 때 물을 받아놓고 사용한다.10. 전등은 절전용 형광등을 사용한다.직접만들어보는재생에너지, 쉐플러태양열조리기경상남도 산청군에 위치한 대안기술센터에서는 풍력발전기, 태양열조리기, 자전거발전기 등 재생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중 쉐플러 리플렉터(Scheffler Reflector)라고 불리는 태양열조리기는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제품.태양열조리기에는 상자형과 파라볼릭이 있는데 상자형은 온도를 100℃ 이상 올리기 어려워 열효율이 떨어지고 다양한 요리를 하기 어렵다. 파라볼릭 조리기의 경우 상자형보다 높은 온도를 얻을 수 있으나 한 지점에 열 초점이 모이지 않고 해를 따라 움직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에 반해 쉐플러 태양열조리기는 포물선 모양의 조리기에 태양광선이 닿으면 포물선의 경사 때문에 하나의 초점을 형성하게 된다. 이 때 초점의 온도 역시 올라가게 되는데 여름의 경우 초점의 온도가 300℃까지 올라간다. 쉐플러 조리기의 경우 열 초점이 한 곳에 지속적으로 고정돼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빛이 모아지는 외부에서 요리를 해야 하는 타 조리기와 달리 본체와 빛이 모이는 초점 간 거리가 멀어 실내에서도 조리가 가능하다. INTERVIEW재미난 아이디어로 에너지를 절약에 앞장서는 곰세마리(네이버 블로그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blog.naver.com/siyou2001)님/1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신혼 초에는 넉넉한 형편으로 절약을 모르고 살았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황이 안 좋아졌고 하나씩 절약하게 됐다. 병원에서 동전을 넣어야 켜지는 TV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가족들에게 전력 사용 기구에 대한 사용료를 받기 시작했다.2 전력 사용 기구에 대해 시간당 사용료를 받고 있던데 구체적인 항목은.컴퓨터와 TV 시청은 시간당 500원인데 컴퓨터 사용료가 가장 많다. 아이는 아직 수입이 없으므로 책을 3권 읽거나 심부름을 3가지 하면 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전화 통화료는 시간당 700원(15분 미만은 무료), 세탁기는 회당 500원, 오븐은 회당 1,000원이다. 오븐은 간식을 만들 때만 적용된다.3 위 사용료는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나.1년에 한 번 정산하는데 평균 150만 원 정도 모인다. 그렇게 모은 돈 중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한 가지 사주고 1년 동안 고생한 남편을 위해 작은 파티상을 차리고 나머지는 저금한다. 이렇게 지낸 지 3년이 지난 지금 500만 원 가량 모였다.4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우선 보일러는 늘 17℃를 유지한다. 하루 종일 가동하는 것은 아니고 잠자기 전에만 켜둔다. 대신 전기료가 저렴한 기요(전기장판의 일종)를 사용한다. 한 달에 전기료가 2,000원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TV 볼륨도 최대한 작게 하고 설거지는 모아서 한다. 특히 세제나 샴푸와 물의 비율을 7:3으로 섞어 사용하는데 세정력도 좋은 편이다. 빨래는 물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되도록 손으로 하고 세탁기 사용 후 남은 물로 화장실 및 현관 물청소를 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집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
-
‘넷-제로 에너지 건강주택’으로 진화하는 캐나다 첨단주택-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 급격한 기후 변화, 화석 연료의 지속적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 및 가격 불안정,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적 규제 등은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들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단기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국정 방향을 발표한 것은 시행 방법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매우 옳은 결정이다.글 국제목구조교육센터 유재완 원장 031-531-9850 www.logschool.co.kr 사진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CMHC)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서울은 주거용, 상용 그리고 공공건물이 에너지의 60%를 사용하며 온실가스의 43%를 배출한다. 다른지역도 이와 비슷하다. 따라서 건물 에너지 수요를 감축하는 것은 건물 운영비 절감을 통한 경제적이득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 변화와 같은 자연환경을 개선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된다.최근 유럽에서 연구 · 개발하고 있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캐나다 '슈퍼-E (Super-E) 건강주택'및 '이퀼리브리엄 건강주택'등이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넷-제로(Net-Zero) 에너지'를 목표로 한다. 캐나다 정부는 2030년까지는 모든 신축 주택을 넷-제로 에너지화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2006년 5월,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CMHC)이 주도하는 이퀼리브리엄 건강주택 프로젝트에 72개 주택 업체들이 참가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1차로 12개 계획안이 선정됐고 2차로 3개 계획안이 추가됐다. 현재 6채 시범주택이 완성됐으며 나머지 주택들은 설계 혹은 건설 중이다.이들은 경골 목구조 공법을 채택했다는 공통점이 됐다. 그 이유는 캐나다가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보편화된 공법이라는 점도 있겠으나 ①디자인에 융통성이 있고, ②구조적 강도가 높으며 ③목재는 친환경 자재이며 ④목구조가 단열 시공에 있어 비용대비 효율이 높다는 점이다. 넷- 제로 주택이란'넷-제로 에너지 주택'을 소개하는 일부 언론 보도가 정확하지 않아 용어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넷-제로 에너지 주택'이란 연간 사용량만큼의 에너지를 자체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이용해 자급하는 주택이다. 영국과 같이 일부 국가는 '넷-제로 에너지'보다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16년부터 모든 신축 주택을 대상으로 탄소를 전혀 배출해서는 안 되도록 하는 규제를 마련했다.다음은 이퀼리브리엄 건강주택의 공통적 특징이다.① 고도의 단열 : 벽체 평균 U-값은 0.11, 지붕 평균 U-값은 0.09.② 무동력 태양열 난방(Passive Solar Heating) : 일부 시범주택에는 열을 저장할 수 있는 열 질량(Thermal Mass)을 추가했고 여름철 실내 과열을 막기 위해 처마를 길게 하고 차양 장치를 설치했다.③ 고효율 창호 사용 : 3중 혹은 4중 유리 사용, 저복사 유리 사용, 아르곤 가스충전, 단열간봉 사용, 화이버 글라스 창틀.④ 친환경 자재 사용 : 친환경 인증 제품 채택.⑤ 고도의 기밀성 : 측정 시 압력차이가 50파스칼(Pascal)인 상태에서 시간당 환기 횟수(ACH)를 0.5 이하로 제한.⑥ 열회수 환기 장치 (HRV-Heat Recovery Ventilator)를 이용한 기계적 환기.⑦ 고효율 냉/난방설비 : 일부 시범주택에서는 지열을 채택.⑧ 태양전지를 이용한 전기의 생산 : 현재는 태양전지 가격이 높지만 앞으로는 점차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⑨ 태양열을 이용해서 생활 용수를 가열.⑩ 하수에서 폐열 회수.⑪ 에너지 사용 감소 : 거주자가 에너지 사용 결과를 모니터링(Monitoring),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고효율 조명등과 조절 장치 사용, 집을 비울 때 불필요한 전기부하를 차단하는 카드 시스템 적용, 대기전력 차단 기구 사용.⑫ 물 절약 및 재사용 : 절수형 샤워 헤드(Shower Head) 및 수전, 절수형 가전제품, 2개 용도로 수세하는 양변기, 빗물이용, 가뭄에도 잘 견디는 조경 계획. 위에서 열거한 12가지 공통된 특징 중 일부는 우리가 짓는 주택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주택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건물외피를 고도로 단열하고 고도로 밀폐하며 고성능 창문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매우 치밀한 시공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건물외피를 고도로 밀폐하면, 실내 공기 질이 악화되므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환기가 가능한 기계식 환기 장치인 열회수 환기 장치 사용이 필수적이다.에너지 절약 주택, 효율과 비용 따져 결정해야비록 설비투자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은 무료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비용대비 효율과 투자비용 회수 기간을 고려해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태양전지는 가격이 점차로 낮아지고 있지만 그것을 설치하려면 아직도 비용 부담이 크다. 중앙정부 혹은 지자체가 설비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잘 검토하고 경제성을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건물 방위를 남쪽으로 하고 처마를 길게 하거나 차양 장치를 설치해 여름에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햇빛을 많이 받아들이도록 설계하는 것은 아마도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들 가운데 하나다.이퀼리브리엄은 캐나다가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넷-제로 에너지 건강주택이다. 새로운 기술을 채택한 실험적인 면도 있고 경제성보다는 성능을 높이는 데 더 치중한 면도 있다. 그러나 이 주택들은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현시점에서, 우리는 이상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현실과 타협할 필요가 있다. 재생 에너지 자급설비를 주택건축에 채택하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건축비가 매우 높아져 경제성이 낮아진다. 그렇다면 비록 재생 에너지 자급 설비가 배제되었지만 넷-제로 에너지에 가까운(Near Net-zero Energy) 캐나다 슈퍼-E 건강주택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풍력으로에너지자립실현하는덴마크 '삼쇠'섬 덴마크 삼쇠섬은 전체 면적 114k㎡ 인구 4400명으로 우리나라 울릉도에 비하면 면적은 크지만 인구는 절반 정도인 곳이다. 덴마크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시민들과 손잡고 1998년 삼쇠섬 특별 프로젝트를 구상 이곳을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고 있다. 98년 당시 6%에 불과했던 에너지 자립도가 현재는 100%다.섬이라는 특성상 풍력 에너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총용량 11㎽ 풍력 터빈 11기가 섬 전체 에너지 소비를 충당하는데 주민 450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업체가 2기를 소유하고 나머지는 개인 농장주가 운영한다. 2003년부터는 자급 정도를 넘어섰고 잉여 전기 생산을 위해 2.3㎽급 터빈 10기를 추가 설치해 전력 시장에 판매하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삼쇠섬은 가까운 미래에 교통 부분 에너지를 화석연료에서 수소에너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각 가정 난방은 짚, 나무조각 등의 바이오매스와 태양열을 이용한다.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지역난방 시설도 갖췄다. 덴마크풍력산업협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바다를 운행하는 페리에서 생기는 남는 열을 활용할 정도로 에너지 절약 정신이 투철하다. 2008년 현재 총 1200가구 가운데 15%가 재생가능에너지만을 활용해 난방을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자료 참조 : 덴마크풍력산업협회 www.windpower.org일본, 일체형 'CO2 오프'주택 도쿄 인근에 놓인 1980년대에 완공한 연면적 155㎡ 복층목조주택을 에너지절약 주택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4㎾), 차세대 에너지 절약 업그레이드 사양, 고효율 급탕기인 에코 큐트, 보온 욕조, 에너지 절약 다기능 편좌, LED 조명 등을 설치했다.이 결과 일반 주택과 비교했을 때 CO2 배출량이 약 81%가량 감소했으며 연간 전기료는 244,600엔가량 절약되는 효과를 얻었다. 시공을 맡은 세키스이 하우스 주식회사에 따르면 일본 일반 주택의 연간전기료는 262,500엔, 연간 CO2 배출량은 4,100㎏ 정도이나 이 주택의 연간 전기료와 CO2 배출량은 각각 17,900엔, 784㎏에 불과하다고 한다. 기계적 설비 외에도 주택을 최대한 밀폐시키고 통풍이 원활하고 햇빛 등이 실내로 잘 유입되도록 공간을 설계했으며 최대한 많은 식물을 정원에 식재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과 아울러 여름철 주택이 고온화되는 것을 막았다.세키스이 하우스는 일본 환경성으로부터 에코 퍼스트 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목조와 철골 주택을 주로 시공한다.자료 참조 : 세키스이 하우스 주식회사 www.sekisuihouse.co.j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넷-제로 에너지 건강주택’으로 진화하는 캐나다 첨단주택-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
-
열 샐 틈 바람 샐 틈 없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 5
- 패시브 하우스, 3ℓ하우스, 그린홈, 제로에너지하우스, 솔라하우스, 슈퍼-E 하우스…. 이렇게 많다. 이 모두 '저탄소 녹색성장'이 수면 위로 떠오른 빙산이 된 지금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명칭들이다. 정부 산하 기관을 비롯해 지구의 미래 환경을 걱정하는 민간 단체 심지어 일반 개인까지도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에너지 소비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몰두한다. 이제 첫걸음을 뗀 국내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대표 사례를 정리해봤다.정리 박지혜 기자1991년 독일 다름슈타트(Darmstadt)에 최초의 패시브 하우스(Passiv Haus)가 들어섰다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주택 시장에서 에너지 절약을 고려한 설계는 뒤늦게 진행되고 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연구하는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까지 독일에는 6000여 동, 같은 해 오스트리아에는 1600여 동의 패시브 하우스가 보급됐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패시브 하우스에 근접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희귀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렇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같은 연구기관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모델을 제시해 왔으며 에너지관리공단 역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민간에서도 주택 설계 시 에너지 절감에 대한 각성과 적용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신축한 파주시 신남리 3.8ℓ하우스나 강원도 홍천군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가 패시브 하우스에 근접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대표 사례로 꼽히며 우림목재인터내셔널이 캐나다 공법과 자재, 기술자를 도입해 2007년 말 완공한 슈퍼-E 모델하우스도 있다.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이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지난해 초 건축한 시범 패시브 하우스 역시 세인의 관심을 모은다.3.3㎡(평)당 450만 원 건축비로 에너지를 기존 대비 90% 이상 절약하는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는 일반인이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한 산물이라는 점에서 세상을 한 번 놀래고, 대체 에너지 설비와 고성능 자재 장착 위주로 고 비용을 유도하는 기존 방식에 비하면 실용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한 번 더 놀랜다.1980년대 초 전원생활을 시작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개발자 이대철 씨는 산골짜기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연구하게 됐고 ▲건축비가 일반 주택과 같고 ▲집주인이 직접 시공 가능하고 ▲주자재의 표준화가 용이해야 한다는 데 중심을 뒀다.파주 3.8ℓ하우스 에너지 기계 설비 자문을 담당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용상 박사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시도이기에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당 3.8ℓ에 그쳤지만 점차 발전된 기술과 시공 노하우로 1.5ℓ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또 저에너지친환경공동주택연구단 측은 주택에 에너지 절감 기술에다 태양열을 이용해 난방이 가능한 급탕 시스템과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발전 시스템, 냉난방 지열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설 등을 갖추면 이론적으로 제로 에너지 하우스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파주3.8ℓ 하우스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민간주택용으로는 처음이라 알려진 경기도 파주시 신남리 3.8ℓ하우스는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1㎡당 3.8ℓ이다. 일반 공동주택에 비해 무려 80% 절감된 수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용상 박사의 에너지 기계 설비 자문을 받아 설계됐다.바닥면적 387.2㎡(117.3평)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벽체 안쪽 콘크리트와 바깥쪽 치장 벽돌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창틀은 적벽돌과 단열재 위에 앉혀 근본적으로 열교(Heat Bridge)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창호는 기밀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선택하고 Low-E 3중 유리, 목재 창틀, 단열 간봉 및 안전 필름으로 코팅된 Tilt & Turn 방식과 일부 Tilt & Turn & Sliding의 고단열 창호 제품을 설치했다. 창호 외부로 덧문을 달아 여름철에는 태양열이 실내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겨울철에는 복사열에 의한 열 손실을 방지한다. 외부공기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현관문은 미국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에서 1등급을 획득한 고기밀 · 고단열 성능 제품을 사용했으며 문과 벽체의 틈새는 고무 패킹 처리해 바람이 유입되는 통로를 최대한 차단했다.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를 설치하고,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낮 시간에 열을 집적, 축열탱크에 저장 후 급탕 · 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건축주는 초기 비용이 증가했고 공사기간도 2년으로 연장됐지만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고 겨울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에만 1~2시간 난방하면 하루 종일 온기가 유지된다고 했다.시범 패시브 하우스 _ 에너지전환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지어진 시민단체 에너지전환(대표 윤순진 서울대 교수)이 사무실과 교육실로 사용하는 시범 패시브 하우스. 건축기간 2008년 1월 30일 ~ 2월 12일, 바닥면적 24㎡(7.3평)에 건설비 1,293만 원. 건설비 상세 항목으로 자재비 953만 원(창호 203만 원, 시트테이프 130만 원), 인건비 287만 원, 운송비 : 53만 원이다. 전문 건축 인부 없이 단체 회원들이 틈틈이 도와 완성했다.단열재 두께가 보통(5~10㎜)보다 6배(30㎜) 두꺼운 슈퍼 단열재를 써 기존보다 에너지가 70% 정도 절감된다. 단열재 · 방습재 · 합판을 11겹으로 만들고 이중창과 현관문도 공기 하나 빠져 나가지 않게 밀폐에 신경 썼다.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다. 겨울 바깥 기온이 영하 5℃일 때 실내온도 영상 13℃를 가리키며 실내에 60W짜리 백열전구 두 개만 켜도 실내온도는 15℃로 올라갔다.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_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바닥면적 262.0㎡(79.4평), 난방면적 138.6㎡(42.0평)의 복층 주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백남춘 박사 주도하에 개발된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는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와 옥탑 태양열 온수기, 풍력, 연료전지, 지열 등을 활용해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는데 현재 80%에 달하는 에너지자급률을 보인다. 2010년 에너지 자급률 100%를 달성을 내다본다.외벽은 두께를 늘리고 양단열을 적용하는 등 기존보다 대폭 개선한 슈퍼 단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때 단열 두께 증가 시 발생할 수 있는 열교 부분에 각종 열교 방지 디테일을 적용했다. 슈퍼 단열적용은 이를 사용하지 않은 주택과 비교 시 약 49% 개선 효과를 보이고 흔히 시공되는 이중창을 슈퍼 윈도우로 교체할 경우 약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대한의 단열 효과를 보기 위해 창과 문의 개수와 크기를 줄이고 공기와 습기 차단막을 설치했으며 벽과 천장, 벽과 바닥 모서리 등의 접합 부분을 최대한 밀봉시켰다. 또 배관용 슬리브, 전기콘센트 등 설비 부분에도 외부로부터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했다.남향으로 터를 잡고 24㎡ 면적에 일체형 태양광 집열판을 달았다. 태양열 축열조 외에 보조 열원으로 1000ℓ용량의 고온축열조(하절기는 냉축열조 역할)를 달았는데 이는 태양열 시스템의 효율 저하를 막기 위함이다.슈퍼-E 하우스 _ 우림목재인터내셔널 캐나다 슈퍼-E(Super-E) 프로그램에 따라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과 단열성을 높이며 쾌적한 실내공간이 되도록 설계된 Super-E 하우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물 외피단열치를 높이며 기밀 석고보드 공법을 사용해 벽체를 잘 밀폐하고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창문에는 고성능 제품을 사용한다. 단순히 고성능 설비를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절전형 조명기구와 가전제품, 절수형 위생설비 등 주택의 각 요소에서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내도록 한다. 그럼으로써 Super-E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 주택보다 약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통계가 있다.바닥면적 209.1㎡(63.4평) 복층 경량 목구조의 주택으로 양단열 공법을 채택, 외부는 캐나다 아이시닌의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Icynene Polyisocyanurate) 보드(경질 단열재), 내부는 순간 양생이 가능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폼(Foam)으로 현장 작업했다. 아이스박스처럼 집 전체를 감싸고 있는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폼은 정밀한 단열 효과를 내는 고급 자재로 틈새바람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주고 실내에 곰팡이나 세균의 서식을 방지한다. 또 열손실 우려가 큰 창호의 경우는 불활성 기체를 충진하고 내부 유리면에 금속 코팅을 해 단열 및 방음 효과가 뛰어난 로우이(Low-E) 창을 적용했다.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를 설치했고 냉 · 난방은 지붕 위에 설치한 태양열 전지로 지하에 있는 보일러 물을 끓여 각 방의 라디에이터로 따듯한 물을 전달하는 복사난방을 취한다. 냉방 역시 대체에너지 사용으로 집 주변에 심정을 파고 여기서 나오는 차가운 지하수를 지하로 유입해 이것을 이용한 냉방 시스템을 취한다.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_ 이대철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 내린천 변 살둔마을에 위치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바닥면적 157.9㎡(47.7평)에 층고가 4.8m. 남향으로 좌향을 잡고 동서 방향으로 길게 앉혀 동짓날을 기준으로 햇살이 집 안 구석구석 들도록 잡았다.벽체 구조는 스티로폼(23.5㎜) 양쪽에 구조용 합판인 O.S.B.(11.1㎜)를 폴리우레탄 접착제로 붙인 SIPS(Structural Insulated Panels)를 적용했다. 스티로폼에는 흑연 가루를 첨가해 동일 밀도의 것보다 단열성을 25% 정도 더 높였다. 보통 사용하는 인슐레이션은 R-19 또는 R-30인 반면 SIPS는 그보다 훨씬 높은 R-60(R; 열 전달을 방해하는 재료의 능력을 나타내는 값).바닥은 기초 위에 단열재인 슈퍼 R 알루미늄, 스티로폼(150㎜), 엑셀 파이프, 시멘트 모르타르, 현무암(20㎜)순으로 마감했다. 창문은 시스템 창호로 바닥 면적의 10%밖에 안 된다. 자연광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향별로 창문 면적을 달리해, 남쪽이 바닥면적의 14%, 동쪽이 2% 이하, 서쪽이 5%, 태양열을 받아들이지 않는 북쪽 창은 2%이다. 태양열 도입을 위해 천창을 거실에 2개, 부엌에 1개, 서재에 1개, 방에 1개 설치했다. 실내 축열 기능과 일사日射가 없는 저녁 시간을 위해 덧문을 달았다. 덧문은 컬러 강판 사이에 75㎜ 폴리우레탄을 넣은 것.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HRV)에 의해 실내 공기 질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외부로 새는 열을 재활용한다. 난방은 바닥 난방이 아닌 공기만 데우는 형태. 난방 장치는 페치카가 유일한데, 목재 20㎏을 때면 48시간 복사열이 방출된다. 페치카는 일반 벽난로보다 땔감이 1/8 정도 소요되고 내부 온도가 1200℃까지 올라가는데 겨울철 외부 온도가 5.9℃를 가리킬 때 실내 온도가 22.8℃를 유지하고 내벽(황토벽돌)과 바닥은 24℃였다.그린홈 시범주택 엿보기태양광, 태양열,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더불어 고기밀 단열 창호, 단열재, LED 조명 등 고효율 에너지 설비가 설치돼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의 그린홈 시범주택. 그린홈은 주거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을 설치,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단열재로 난방비 80% 절감 가능한 인슈블럭 공법을 적용, 1㎡당 연료 1.5ℓ로 1년 난방을 가능케 한다. 기계식 강제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고 폐열 회수 장치를 설치, 난방 부하를 줄인다. 건물에서 조명으로 사용되는 전력량이 전체 전력량의 20%인만큼 초절전형 LED를 사용해 조명 부하를 줄인다. 화장실에는 물 양을 조절하는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열 샐 틈 바람 샐 틈 없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 5
-
-
눈여겨봐야 할 에너지 절약형 건축 자재
-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 자재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원주택에서 사용할 만한 그리고 평소에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같은 환기 장치, LED, 문 등이라도 주위를 둘러보면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주는 제품들이 적지 않다.정리 홍정기 기자1. 수명이 5배나 긴 루이다스 LED 패널기존 LED에서 발열량을 더 낮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시킨 화우테크놀러지㈜의 루이다스 LED다. 루이다스가 자랑하는 무방열팬 시스템은 보안등으로 쓰일 만큼 수명이 길고 소음이 전혀 나지 않는다. 눈부심이 없어 피로감을 주지 않아 아이 공부방, 주방, 거실 등 전천후로 사용 가능하다. 회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에 보급되고 있을 정도로 에너지 절약 효율이 높은 제품"이라면서 "기존 제품보다 수명은 5배가 길고 약 85%의 전력 사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화우테크놀러지㈜ 02-501-7525www.fawoo.co.kr2. 버려지는에너지를 재사용하는 열회수 환기장치장치 가동에 있어 별도 가열원이나 냉각원없이 실내 공기를 강제 급배기하는 열회수 환기장치로 배출되는 공기 중 에너지를 입외기에 전달해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시키는 에너지 절약형 자재다. 황사 등 미세먼지를 제거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천장 취부형으로 밀폐시공돼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배기구와 흡기구가 구분된 양방향 강제 환기 방식으로 환기 효과가 탁월한 것도 특징. 실내 공기를 재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를 유입하기 때문에 쾌적한 실내 공기를 조성한다.㈜브레스 엔지니어링 02-771-4283www.airact.co.kr3. 난방수유량조절 'E.S 밸브'난방수 온도에 따라 배관으로 유입되는 배관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합금에다 온도를 기억시켜 일정 온도가 되면 내장된 스프링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유량을 조절하는 특허받은 제품. 난방 길이, 밸브와 보일러와의 거리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 분배 급수 배관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 난방 온수 공회전이 없고 보일러 가동 시간을 줄이며 고른 난방이 가능해 20~30%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수명도 반영구적이다.㈜월드G플러스 032-612-3286www.esv.kr4. 단열효과 2배, 단열시스템도어알루미늄과 폴리우레탄을 이용해 단열 효과를 2배 이상 높인 빅하우스 'AZON(아존) 단열시스템도어'다. 기존 창호재는 알루미늄 으로 제작됐으나 빅하우스의 창호재에는 알루미늄 구조 사이에 에이존 공법이을 적용한 폴리우레탄이 포함돼 뛰어난 단열·방음 효과를 가진다. 한국건설연구원 단열시험 결과 열이 통과하는 정도가 일반 알루미늄 창호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내외 온도 차에서 발생되는 결로 현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밀성도 일반 도어에 비해 60% 이상 우수하다. 특허받은 제품이다.빅하우스 051-556-2550www.bighous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눈여겨봐야 할 에너지 절약형 건축 자재
-
-
적절한 환기 시스템 도입은 필수 에너지 절약 주택의 지름길 ‘밀폐’ 와 ‘환기’
- 과학적 접근으로 주택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심지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에너지 절약 주택이라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집을 꼼꼼하게 잘 짓고 성능 좋은 단열재만 사용해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열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냉난방 부하를 8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대림산업 원종서 박사의 조사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밀폐와 그에 따른 실내 공기 질 저하를 적절한 환기를 통해 최소화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 주택을 실현하는 지름길이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한라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권영철 교수는 "건축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접근이 바로 건물 외피의 고단열이라 할 수 있다"면서 "건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 고단열이야 말로 적은 비용으로 큰 에너지 절약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외피 고단열은 밀폐와 효율이 뛰어난 단열재 사용이다.이는 전원주택 시공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내용이다. 창문, 벽체, 지붕, 천장, 문 등에 생길 수 있는 틈새를 통해 공기가 유출되거나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해 건물 기밀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단열과 밀폐만큼이나 중요한 '환기'문제는 이렇게 주택 기밀도를 높이다 보면 실내 공기 질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내벽, 바닥, 천장 등 마감재에서 배출되는 화학성분, 주방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스, 호흡 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이 공기를 오염시킨다.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와 같이 바닥 난방을 하는 경우 온도 상승으로 인한 창이나 외벽에 발생하는 결로 현상도 고려해야 한다.이는 환기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매일 일정 시간을 두고 자연 환기를 거주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기계식 환기 장치로 공기 오염 감지기에 의해 작동되는 중앙 집중식 환기 장치를 지붕 아래 환기를 유도하는 덕트duct로 연결해 실내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흡입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환기 장치에도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 도입돼 가동 중에 발생하는 열 손실을 막아주는 열회수 환기 장치(HRV, Heat Recovery Ventilator)까지 등장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축물이 점점 기밀화되고 밀폐 정도가 높아지자 환기는 단열과 밀폐 못지않게 아니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광운대학교 건축공학부 최창호 교수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규 수석연구원은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에 기고한 글에서 "환기는 내외부 공기교환과 급배기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함으로 실내 환경과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최적의 환기량, 환기법이 필요하다" 면서 "현재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이를 위한 열교환, 센싱을 통한 제어, 장비 효율 향상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고 밝혔다.그 결과물 중 하나가 하이브리드 환기법이다. 자연 환기와 강제 환기를 병행하는 것으로 양자의 장점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에너지 절약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환기법으로 근래 각광받고 있다.에너지 절약이 사회적 화두로 대두되면서 밀폐와 환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우리 집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시공 과정에 있어 몇 가지 사항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 집도 충분히 에너지 절약 주택이 될 수 있다. 약간의 투자로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배 치 : 해가 좋은 남향으로 앉힌다. 더불어 처마를 길게 뽑아 여름철 해가 집안 너무 깊숙이 드는 것을 막는다.• 밀 폐 : 집을 최대한 밀폐시킨다. 조금의 틈새가 막대한 에너지 손실을 불러올 수 있음을 명심하자. 밀폐에 있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모서리, 창, 창문과 벽체, 문, 천장 등 이다. 특히 창호 밀폐는 결로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라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밀폐만 잘 시켜도 적지 않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창 호 : 가격도 저렴하고 무게도 나가지 않아 복층 유리가 널리 쓰인다. 특히 대형창이 주를 이루는 거실 전면창은 창호가 가하는 하중을 고려해 복층 유리가 자주 사용되나 단열성능을 고려한다면 삼중 유리가 낫다. 창호 업계 관계자들은 삼중 유리가 부담스럽다면 적어도 복층 유리에 햇빛 차단 기능이 뛰어난 Low-E 코팅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양 단 열 : 외벽 마감재 안에 단열재를 한 겹 더 붙여주면 향상된 단열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므로 결로나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아 주택 수명이 연장되는 효과도 얻는다. 양단열 공법으로 단열 성능을 30~40% 개선시켰다는 보고도 있다.• 조 명 : LED 조명을 권한다. 적은 전력을 사용함에도 효율적인 광원을 제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10만 시간 이상의 내구성을 자랑해 교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는다. LED 조명을사용했을 시 일반조명에 비해 약 60~7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옥 상 녹 화 : 친환경 에너지 절약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옥상 녹화도 인기다. 옥상 녹화를 할 경우 하계 정오 옥상 표면 온도는 30℃, 실내 온도는 2℃ 정도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문제는 방수다. 특히 평지붕은 물이 고여 아래로 침투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방수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고인 물을 지하 물탱크에 연결해 화장실 물, 세차 등에 사용토록 한다.• 현관문, 중문 :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현관문이다. 외부로 노출된 현관문은 단열성과 기밀성이 좋은 것으로 선택해 냉온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는다. 여기에 현관과 실내를 잇는 중문을 달면 더욱 효과적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적절한 환기 시스템 도입은 필수 에너지 절약 주택의 지름길 ‘밀폐’ 와 ‘환기’
-
-
단열 성능 높이는 여러 방법 봇물 건축 전반에 퍼지는 에너지 절약 열풍
- 그야말로 에너지 절약 시대다. 에너지는 돈과 직결되고 나아가 환경과 연관된다.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웰빙과 로하스로 대변되는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언급되는 요즘 에너지 절약형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여러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절약형 주택들이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특별한 이미지를 벗고 일반화되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전원주택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에너지 절약 열풍이 아파트까지 번졌다. 2006년 6월 대림산업이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한 'ECO-3L House(에코 3리터 하우스)'를 내놓은 데 이어 삼성물산에서 일반 유리보다 단열성능이 6배나 높은 단열 유리를 적용한 'E-큐브'주택을 선보였다. 그렇다면 조만간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아니다. 아직 해결 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데 고가 장비로 높아지는 분양가와 벽체가 두꺼워짐으로써 건축면적이 감소해 당장은 업체들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림산업 원종서 박사는 "고가 장비가 투여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분양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건축 면적도 5% 정도 줄어들어 100채를 지으면 5채 정도 손해를 본다. 아파트에서 상용화되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설명했다.확산되는 에너지 절약 주택, 중심에는 전원주택이에 비하면 전원주택 시장은 한결 나은 편이다. 근래 들어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절약형 최첨단 자재들이 선보이고 실제 이를 적용한 주택들이 심심찮게 목격된다.아직은 특수한 사례로 보고되는 이러한 주택들이 대중화되기에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원주택 시공 관련 업체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지만 확산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지금까지 전원주택에 도입된 에너지 절약 주택 면면만 놓고 보더라도 3L 하우스, 패시브 하우스, 슈퍼-E 하우스, 에너지 제로 하우스 등 다양하다. 여기에 생태 주택이라는 이름을 달고 친환경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상당하다. 심지어 한 마을 전체가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실천에 옮기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태양광·태양열·지열·풍력 시스템, 슈퍼 외단열 시스템, Low-E 3중 유리, 인공 환기 시스템 등을 탑재해 단열 성능을 최대화시키고 자연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그렇다면 외단열 시스템에 창호만 교체해도 80% 이상 개선된 단열 성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일반 가정에는 도입이 더딘 것일까. 이유는 역시 이들 장비나 자재들이 고가인 탓이다.전원주택에 널리 쓰이는 창호만 놓고 보더라도 어떤 유리를 선택할 것인가에 따라 가격 차가난다. 복층 유리로 할 것이냐 삼중 유리로 할 것이냐 그리고 Low-E 코팅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따라 가격 폭이 크다. 창호 제작 전문 업체 ㈜융기 임성근 과장은 "같은 사양으로 복층 유리와 삼중 유리를 선택할 경우 10% 차이가 난다. 여기에 Low-E 코팅을 하게 되면 20% 이상 비용 증가를 예상해야 한다"고 전했다.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은 에너지 절약 자재들을 사용함으로써 환경 훼손, 이산화탄소 배출, 지구 온난화 등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사회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질 않는 것이 사실.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야베스하우징 박홍제 대표는 "어떻게 하면 건축비를 조금이라 낮출것인가 고민하는 건축주들이 고가의 에너지 절약 설비를 들이기 쉽지 않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기본 지킨 세밀한 시공 필요그렇다고 당장 큰 돈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을 포기할 수 없는 일. 빠듯한 건축 비용으로 고가 에너지 절약 설비가 언감생심이라면 최대한 집을 밀폐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박홍제 대표는 "전문 시공 업체에 맡겨 최대한 집을 꼼꼼하게 밀폐시키면 집 단열 성능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냉난방비가 인근 주택에 비해 많이 나온다면 반드시 어딘가에서 열이 새어나가기 때문"이라면서 "밀폐와 함께 해가 드는 남향으로 좌향坐向을 잡고 처마를 길게 뽑아 그늘을 만들면 첨단 에너지 절약형 자재를 설치한 곳 못지않은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전원주택 자재 전문 업체 ㈜세주INC 구자춘 대표 또한 "복층 유리보다는 삼중 유리가 좋고 거기에 Low-E 코팅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단열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창과 창문틀, 창문틀과 벽체 사이에 조금의 틈이라도 생긴다면 높은 가격을 주고 마련한 창호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고 밝혔다.결국 에너지 절약을 다양한 장비나 자재를 설치하는 것만큼 기본을 지키는 세심한 시공이 중요하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단열 성능 높이는 여러 방법 봇물 건축 전반에 퍼지는 에너지 절약 열풍
-
-
바른 자재, 바른 정신으로 무장한 '한샘스틸'
- 스틸하우스 관련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목조주택 기세에 눌려 최근 몇 년 주춤했던 스틸하우스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바닥을 치고 올라 설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이러한 분위기가 가장 먼저 포착되는 곳이 바로 스틸하우스 관련 자재 업체들. 연초부터 줄을 잇는 가격 문의와 실제 주문량을 보면 올해 스틸하우스 시장이 어느 정도 성장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 글 홍정기 기자 문의 한샘스틸(주) 031-797-4981 www.hssh.co.kr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큰 성장을 일궈냈던 스틸하우스 관련 시장은 2002년 이후부터 침체기를 맞았다.' 뼈대'만 다를 뿐인 목조주택은 현재 우리나라 전원주택 시장의 80퍼센트 이상을 장악할 정도로 급성장한 반면, 스틸하우스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목조주택에 밀려 스틸하우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에 대해 한샘스틸(주) 최관의 대표는 상당히 직설적인 진단을 내놓았다."소재, 자재, 시공 업체들이 바른 정신으로 집을 지었다면 시장 규모는 분명히 늘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간 몇몇 업체에서 이윤에만 눈이 멀어 아무렇게나 시공하다 보니 하자 많은 집들이 속속 지어졌다. 갈수록 문제가 생기는데 누가 스틸하우스를 지으려고 하겠는가."우리나라 스틸하우스 자재 시장의 60∼70퍼센트를 책임지고 있는 한샘스틸. 최 대표의 지적을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유다. 제품·가격·고객에 정직해야 "제대로 된 제품을 가지고 가격 경쟁력을 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제품을 가지고 제살 깎아 먹기식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언 발에 오줌 눈다고 이래서 얼마나 버티겠나.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기 마련인데 수요 자체를 이런 식으로 가로막고 있으니 스틸하우스 업계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최 대표가'정직'을 최우선으로 삼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품에 정직해야 하고 가격에 정직해야 하고 또한 고객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스터드, 조이스트, 트랙 등을 포함해 용마루, 림트랙, 가세 플레이트 및 각종 접합물에 이르기까지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를 한샘스틸은 자체 내에서 일괄 생산한다. 한샘스틸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제품은'KS D 3854'규정에 따르며 국내 ISO 9002 및 국제 인증(IQNET)을 획득했을 만큼 기술력도 뛰어나다.스터드의 측면 부분에 두 줄의 비드(Bead)를 두어 압축 하중 강도를 30퍼센트 이상 향상시켜 구조체의 뒤틀림을 방지한 것은 한샘스틸만이 자랑하는 기술력 중 하나. 스터드 및 조이스트 높이 부분에 센터 선을 주어 현장 조립 시 검측 횟수를 줄여 작업의 능률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각 골조 자재의 표면을 엠보싱으로 처리함으로써 스크류 조립 시 이탈을 방지케 했다. 이는 불필요한 작업 시간을 줄여 공기를 단축시키는 효과를 낳는다.롤 교체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형상을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최신 카세트 타입 방식을 채택한 것도 장점. 주문과동시에 한두 시간이면 제품 생산을 끝낼 수 있어 전국 어디든 하루이틀이면 납품 가능하다. 패널공법 '나아갈 방향은 맞지만…' 최 대표는 올해 스틸하우스 시장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상담 수도 예년에 비해 늘어났고 스틸하우스를 이용한 단지 개발 움직임도 속속 감지되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선진국에서 널리 이용되는 패널 공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것도 시장이 점차 증가하리라는 예측에서다."획기적인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 면에서 분명 패널 공법은 매력적이다. 그러나 같은 단지에 있으면서도 창문 크기 하나 같은 것이 없고 시공 과정에서 거실 위치까지 바뀌는 우리나라 현실상 시기 상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앞으로 패널 공법이 대세를 이룰 것이고 이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맞다. 포스코를 위시한 스틸하우스 업계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바른 자재, 바른 정신으로 무장한 '한샘스틸'
-
-
펠릿 보일러 놓은 충남 예산 주택
- 에너지 절약형 주택, 충남 예산 최도진 씨 "펠릿 보일러 놓으세요"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이 발표되는 가운데 나무 부산물을 이용한 펠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료 자체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열효율도 높아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펠릿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보일러 분야가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올해 펠릿 보일러를 설치한 충남 예산 최도진(51세) 씨는 난방과 온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효과를 보고 있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일도바이오테크㈜ 1588-9484 www.ildobiotech.com 어떻게 하면 한 푼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요즘 건축 업계 화두는 단연 에너지 절감이다. 밖으로 배출되는 열을 차단하고 자연에서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한 에너지를 총 동원한다. 태양, 바람, 지열 등을 활용한 대체에너지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면서도 또 다른 에너지원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부산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펠릿. 나무 부산물 즉, 나무 재재 단계나 폐기 처리 단계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에너지원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도 펠릿을 원료로 하는 보일러는 펠릿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 절감 효과 피부로 느껴" 30여 년 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펠릿은 나무 부산물을 압축해 만든 것으로 ▲직경 6~10㎜, 길이 10~30㎜ 캡슐 형태 균일 형상으로 연료 자동 보급이 가능해 이전 나무 연료보다 한층 취급하기 쉽고 ▲함수율 기복이 적어 10% 전후 수준으로 통일시켜 고효율, 저방출 연소가 가능하며 ▲나무 칩에 비해 연료로써 겉보기밀도(용적당 중량)가 2배 이상, 에너지밀도(용적당 에너지양)도 3배 이상이라는 게 장점이다. 독일펠릿협회(DEPV)에 의하면 펠릿 난방 시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68㎏/㎽h 정도로 이는 가스 난방의 1/3, 석유의 1/5, 전기의 1/10에 불과한 수준이고 더불어 가격 대비 단위당 발열량에서도 LNG나 전기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경유나 휘발유에 비해 효율이 3배나 높다.이러한 장점 외에 어디서나 쉽게 나무를 구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산림 자원이 넉넉해 수입에 의존할 염려가 없다는 것도 최근 펠릿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다.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거주하는 최도진(51세) 씨는 4월 초 이주와 더불어 펠릿보일러를 설치했다. 지금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지만 최 씨는 벌써부터 펠릿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미장 공사 중에 보일러는 켜놓아야 하고 아침저녁으로 추울 때 일하는 분들을 위해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다"는 최 씨는"사용한 지 열흘밖에 안 됐지만 비용이 정말 적게 드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한다.처음 그는 온수 걱정이 많았다. 기름이나 가스보일러처럼 작동하자마자 바로 온수가 나올지 의심했던 것인데 전혀 문제없다고."기름 값이 너무 높아 농가들은 죽을 맛이다. 지난겨울 보일러도 켜지 않고 춥게 지낸 집이 한 둘이 아니다. 심지어 난방할 엄두도 못 내는 집이 상당히 많다. 도시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에 가스를 사용하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나 같은 경우도 그렇게 아끼고 아꼈어도 한 달 평균 기름 값만 36만 원이 들었다." 자부담 30%, 너도나도 신청 줄이어 펠릿, 알고 써야 별 탈 없다목재펠릿 품질 규격(안) 발표 국립산림과학원(이하 산림과학원)이 목질계 고체바이오연료, 목재펠릿 품질 규격(안)을 고시함으로써 앞으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검증된 펠릿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산림과학원은 목재펠릿 품질 향상 및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관련 고시를 제정 발표하게 됐다면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뿐만 아니라 수입 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격을 적용한다고 밝혔다.일단 산림과학원은 목재펠릿을"유해 물질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목재木材를 압축 성형하여 생산되는 작은 원통 모양의 표준화된 목질계 바이오연료"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말한 유해 물질이란 방부제와 도료 등 화학 물질로 처리된 목재와 가구와 건축물로부터 해체된 목재 및 이력이 불분명한 목재 등을 일컫는다. 한편 압축 성형이란 목재펠릿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원료를 고압으로 성형 틀에 통과시킴으로써 펠릿 형태인 일정한 직경에 일정한 길이를 갖는 것을 말한다.산림과학원은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펠릿을 제공하기 위해 크기, 겉보기밀도(일정 부피의목재펠릿에 대한 무게를 나타낸 값), 함수율, 회분(연소 후 남는 잔류 무기질량), 미세분, 내구성, 발열량, 기타 첨가물 첨가 정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1급에서 4급 펠릿으로 구분 제품에 표기할 방침이다.한편 업체는 출시되는 모든 제품 포장에 상품명, 등급, 종류, 원산지, 품질, 무게, 생산자(수입자) 주소 및 성명, 제조 일자를 세로 20㎝ 이상 가로와 세로 2:3 비율로 산림과학원이 제시한 방법에 따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田 과도한 기름 값으로 심야전기 보일러도 생각했지만 적지 않게 오른 심야전기 가격에 마음을 접었다. 보일러 값에 전기료까지 계산하면 그 돈이 그 돈일 것 같았다. 언론에 소개된 펠릿보일러를 접하고는 인터넷으로 업체를 수소문해 선정했다.그렇게 해서 집에 설치된 펠릿보일러 소비자 가격은 430만 원. 현재 정부 시책으로 산림청에서 70%를 지원해주니 보일러 가격의 30%만 지불하면 설치 가능하다. 그래서 최 씨가 구입에 사용한 금액은 129만 원에 불과했다.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연료인 펠릿 가격은 어떨까. 최 씨 경우 ㎏당 350원에 구매하는데 보일러를 쉬지 않고 1시간을 작동시키면 약3㎏이 소요된다고 한다. 가격으로 따지면 1,050원인 셈이니 적지 않은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펠릿을 구매하는 데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전국에 설치돼 있는 산림조합 지역 대리점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공사로 인해 보일러를 자주 켜 놓았다. 사용해 보니 겨울철에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펠릿을 넣어주면 되겠더라. 자주 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줄 알았더니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었다. 얼마 안됐지만 고장도 없고 소음도 심하지 않고 전혀 불편한 것이 없다"는 최 씨는"그동안 모르고 살았는데 펠릿보일러를 계기로 환경을 생각하게 됐다. 작은 부분이나마 환경 보전에 참여하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최 씨로 인해 최근 인근에 펠릿보일러를 놓겠다는 가구가 크게 늘었다. 주변에서만 벌써 30여 가구가 펠릿보일러를 신청했다고 한다. 정부 보조비에 연료비도 저렴하고 사용함에 있어 전혀 불편하지 않으니 너도나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보일러 업체를 골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펠릿 수요가 급증하고 부랴부랴 정부에서 뒤늦게 목재 펠릿에 대한 품질 규격안은 마련했지만 여전히 보일러와 관련한 어떤 규정도 없다. 수입 제품에서 국산 제품까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반면 이를 관리할 방안이 없으니 부실 업체들이 난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일도바이오테크 고방영 과장은"아직 펠릿보일러에 대한 기준이나 인증이 없어 소비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업체 선정 시 반드시 꼼꼼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펠릿 보일러 놓은 충남 예산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