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69)
- 좌우 또는 층간으로 세대와 가구를 구분한 주택이다. 50평 복층 4실 다가구 주택은 가족의 사용 빈도가 높은 주방/식당 및 거실 공간을 양쪽 끝에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낮은 안방을 중심에 배치해 가구 간 간섭 및 소음을 최소화했다. 59평 복층 4실 주택과 61평 복층 4실 주택은 층간으로 세대를 분리했는데 50평 주택과 달리 한 가구만 사용하기에 거실, 홀, 주방/식당을 중심에 대각선으로 놓고 남은 실을 양 옆으로 배치해 사생활 보호를 꾀했다. 도면 이용 방법면적 관련 참고 사항 | 본 도면들의 면적은 건축물 중심선이 아닌 외벽선을 기준으로 작성했기에 우리나라 건축법을 기준으로 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덱(Deck) 면적은 건축면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구조 및 디자인 관련 | 본 도면들은 미국식 경량 목구조(2″×4″)로 설계했기에 조적조나 R/C 등 다른 구조로 설계할 때는 필자에게 문의 바랍니다.설계 및 시공 의뢰 관련 | ▲본지本誌에 공개한 도면을 이용해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 중 보다 상세한 도면이나 부분적 수정 도면을 원하는 경우 ▲새로 개인 맞춤형 디자인 도면(투시도 포함)이 필요한 경우 ▲보다 상세한 견적과 시방·시공 계획이 필요한 경우 ▲경제 사정으로 건축주 직영으로 공사를 계획할 때 설계 자문 및 C.M이 필요한 경우 ▲골조공사나 반축공사 같은 부분 도급 방식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문의 바랍니다.문의 H-plan 031-638-4438/011-9765-1573 www.hplan.co.kr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69)
-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⑪]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3 - 위생기, 도배, 장판, 온돌마루, 전등, 가구공사
- 위생기 수전 금구류 설치주부들이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공간이 화장실과 주방이다. 화장실은 일단 밝고 쾌적해야 한다. 이를 위해 타일 마감을 먼저 고려하고 다음으로 위생기와 수전 금구류, 거울과 소품 사용에 신경 쓴다.세면기와 양변기 설치 카운터 세면기나 양변기는 하나로 구성되는 일체형이 있다. 이는 실측해 주문제작한다. 양변기는 물받이 통이 있는 투피스Two Piece 제품이 일반적이다. 양변기는 비데 설치가 가능한 원피스형으로 하고 세면기는 취향에 따라 날개가 있는 카운터형이나 날개가 없는 세면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 선택은 신중해야 하는데 아이보리색이나 흰색으로 하면 무리가 없다. 높낮이를 조절하는 세면대도 있는데 아이들이 어린 경우나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좋다. 단 일정 높이에서 급수 및 배수 장치가 이뤄져야 하기에 설비 배관 시 미리 협의해 조정한다. 배관 위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타일 벽과 세면기, 양변기가 고정되지 않고 불안한 경우가 발생한다. 최대한 벽에 붙여 마감하고 필요한 경우 실리콘으로 마감한다. 양변기와 세면기 다리 부분은 백시멘트로 고정하는데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이탈되기 쉽다. 이럴 경우는 기존 메지를 털어내고 다시 백시멘트로 마감하면 간단히 해결된다.수전 금구류 및 거울 설치 세면기에서 머리를 감는 경우도 있기에 세면기에는 샤워 겸용 수도 가랑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작은 화장실은 하나를 겸용으로 하고 욕조나 별도의 샤워 시설을 갖출 경우는 샤워 가랑을 별도로 설치한다. 거울은 사용 후 얼마 지나 습기로 얼룩이 지는 제품은 피한다. 보통 세면대 위에 모양 있는 거울을 설치하고 작은 화장실은 벽면에 유리를 부착해 넓게 보이게도 한다. 기타 비누나 컵을 올려놓을 수 있는 액세서리, 수건걸이와 휴지걸이는 세트로 구성해 통일성을 부여한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보관하는 수납장은 화장실 규모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다. 도배, 장판, 온돌마루천장과 벽의 도배벽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흙벽 기능을 살리고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마감은 한지 벽지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요즘 천연 소재로 만든 여러 가지 친환경 벽지가 출시되고 있으나 이는 아파트 등 일반 건축물에 필요한 경우다. 닥지로 마감하면 흙벽의 순도를 높일 수 있으나 마감을 하고 난 후 보면 초배지만 바른 느낌이어서 롤로 된 한지 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양이나 색상 선택 폭이 많지 않으나 거실 벽지와 방의 벽지를 구분해 주는 것이 좋다.석고보드 방 천장인 경우 이음매 부분은 초배를 한 후 벽지를 바른다. 전체 벽면에 벽지를 접착하는 방식이 있고 상단과 하단, 이음매만 접착해 가운데를 띄우는 방식이 있다. 요즘은 풀도 본드 성질을 포함한 제품들이 주종을 이루어 가능한 접착제를 적게 쓰는 것이 좋다. 한지 장판 시공 시 장판 테두리에 걸레받이 한지를 두르는데 벽지선이 일정하지 않으면 그림자처럼 얼룩덜룩 비치기에 하단부 벽지 선을 일정하게 마감한다. 벽지 시공 과정에서는 바람으로 인해 벽지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을 닫아야 한다. 시공 후에는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 말리고 환기를 잘 해줘야 한다.방 장판 마감황토방 마감재는 역시 한지 장판일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초배지를 여러 겹 붙이고 그 위에 종이 장판을 한 후 콩기름이나 니스를 칠했다. 요즘은 콩기름을 먹인 한지 장판이 시판되고 있어 초배지 위에 콩기름 종이 장판을 덧붙인다. 한지 장판 역시 테두리만 광목천을 접착제로 바닥에 고정하고 한지 장판 가운데는 떠 있는 상태로 마감한다. 시공이 까다롭고 관리가 용이치 않아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는 일반 장판으로 마감하기도 한다. 한지 장판을 시공하기 위해서는 바닥 면이 충분하게 건조된 상태여야 한다. 난방 시 습기가 벽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귀퉁이와 벽지에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 바닥 마감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은 보통 온돌마루로 마감한다. 온돌마루는 본드 압착형 합판마루 형태가 있고 부직포 위에 끼어 맞추는 중보행용 강화마루가 있다. 강화마루 중 클립 형태로 맞추는 방식도 있다. 수종을 달리하는 원목마루와 대나무로 제작된 것도 있다. 제품 종류에 따라 마루 폭이 다르기도 하고 가격대에 따라 두께 차이도 있다. 우물마루 형태로 온돌마루를 시공하기도 한다. 대중적인 가격대로 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장점을 딴 온돌마루도 생산되고 있다. 합판마루는 물과 손상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강화마루는 장마철 등 습기에 약하다. 그리고 원목마루는 다른 온돌마루와 비교했을 때 가격대가 비싸다. 따라서 건축비 여력과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전등공사취향에 따른 선택기능만 고려하면 아주 간단한 공사다. 형광등이나 백열등만으로도 조명 역할은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등이 집 전체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 있기에 수없이 많은 종류의 전등이 출시되고 있다. 현대적 분위기 연출이냐 고전적 분위기 연출이냐에 따라 선택을 달리한다.공간 특성을 살린 전등 배치우선 거실등 선택이 가장 중요한다. 거실 규모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보통 전구가 6개 정도인 등을 배치한다. 전구가 3개인 등을 두 개로 나누어 배치할 수도 있다.할로겐 전등이나 매립등 설치로 은은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벽난로 주변이나 복도에는 벽등을 설치하면 운치를 더할 수 있다. 방 등은 현대적으로 세련된 등이나 살로 이루어진 한지 등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개수대 앞 주방은 보통 형광등으로 설치하고 식탁 등을 별도로 놓는 것이 좋다. 화장실은 보통 천장에 고정시키는 직부등으로 하나 전구 교체 등을 고려하면 벽등으로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외부 연계성을 고려해 툇마루 위나 건물 모서리 부분에 처마등을 설치한다. 대문 입구나 마당 가에는 가로등이나 야트막한 잔디 등을 설치한다. 가구공사가구는 건축 공사 마감 시 기본적인 것만 갖추도록 한다. 즉 신발장, 싱크대, 붙박이장 정도로 간소화 한다. TV장이나 책장 등은 건축주 주문에 따라 제작한다.신발장신발장은 현관 한쪽으로 매립될 수 있도록 미리 고려해 시공한다. 신발장 폭은 35㎝ 이상 되어야 하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신발장 칸막이나 구성 방식을 달리한다. 신발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하거나 우산걸이 또는 낚싯대, 골프채 걸이 등을 고려한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크기에 따라 2짝 또는 3짝, 4짝 문으로 닫을 수 있도록 하고 신발장 주변과 벽면을 몰딩 처리해 붙박이장처럼 맞춤형 신발장이 되도록 한다.싱크대싱크대 틀을 구성하는 목대에는 대부분 MDF 종류 합판이 쓰인다. 다만 모양을 내는 문짝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멤브레인이라 부르는 래핑형 문짝과 무늬목으로 마감한 스끼다식 원목 문, 고급 수종으로 이루어진 원목 문으로 구분한다. 상판도 코팅 처리한 목재 상판과 인조 대리석 상판, 대리석 상판으로 구분하고 보통은 인조 대리석으로 마감한다. 주방 창을 고려해 개수대와 가스레인지 위치를 정한다. 보통은 가스레인지 또는 가스오븐을 사용하나 전기로 사용하는 레인지를 설치하기도 한다. 레인지 위에 설치하는 후드는 모양과 크기에 따라 비용 차가 크다. 수도 가랑은 상판 위 벽 배관에서 따는 경우와 싱크대 하단부 벽에서 연결해 상판에 고정하는 방식이 있다. 싱크대는 그야말로 사용하는 주부에 맞춰 실용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식기 세척기나 건조기, 김치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을 일체화시켜 빌트 인 하는 마감 방식이 선호된다. 한옥 분위기에 맞는 싱크대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싱크대 목대에 문짝은 유리를 낀 살문으로, 상판은 인조 대리석으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뒤주 형태 쌀통도 한옥형 주택에 잘 어울린다.붙박이장붙박이장은 가족 구성원 쓰임에 따라 결정한다. 오래도록 살 집이라면 공간마다 특성을 살린 붙박이장으로 마감한다. 드레스룸이 별도로 있다면 드레스룸 장도 필요하다. 보통 한 자당 가격을 산출한다. 재질은 싱크대 제작 시 문짝을 구분하는 방식과 같다. 문 모양이나 색은 너무 현대적이지 않게 한지 벽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붙박이장 위치에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문마다 공간을 구분해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방식도 있다. 또는 붙박이 공간을 구분하고 여닫이 형태 한식 문으로 구성하면 새로운 멋이 연출된다. 살문에 한지 창호로 마감하면 고전적 조형미가 담긴 공간 구성이 된다.기타거실 TV장이나 수납장을 미리 계획해 제작하면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거실 한 편이나 복도 공간 등을 활용해 책장을 붙박이로 설치하거나 청소기 등 청소용 도구를 수납하는 공간을 사전 설계 아래 만드는 지혜도 필요하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⑪]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3 - 위생기, 도배, 장판, 온돌마루, 전등, 가구공사
-
-
[하늘재 이야기 15] 황소바람 꽁꽁 막는 황토벽 맞벽치기
- 순수 황토를 사용해 전통적인 공법으로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곳도 있겠지만, 나는 믿을 수 없었다. 순수한 흙만을 사용하면 갈라지게 마련인데 구운 벽돌처럼 단단하다는 점이 좀 이상했다. 갈라지지 말라고 섞으면 안 되는 여러 가지 비 생태적인 재료들을 사용해 벽돌을 만드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규격, 가격 면에서 맞질 않아 결국 맞벽치기 방식을 택했다. 맞벽치기 작업은 거의 한달 걸렸는데, 흙일은 보름도 안 걸렸지만 벽에 들어가는 각재 만들기와 문틀 짜기, 전기공사 등으로 겨울바람이 불어 닥치기 직전에 흙 공사를 겨우 끝낼 수 있었다.글 황인찬 목수황토,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 1990년대 후반 갑자기 불어 닥친 황토 열풍은 웰빙 라이프의 인기를 타고 거세게 확산됐다. 사실 과거의 집들은 황토집 일색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옛것의 회귀일 뿐인데 회색 콘크리트 문화에 젖어 잊고 있다가 과거의 산물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다.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내가 사용한 흙도 따지고 보면 황토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 집도'황토집'이라는 거창한 말을 사용하는 것보다 그냥'흙집'이 맞는 말이다. 황토에 대해 배울 때 선생님을 따라 황토를 찾으러 다녔는데 황토는 진짜 황색黃色을 띠었다. 금빛을 띠는 황토는 우리 국토에서는 아주 희귀하다. 그래서 예부터 임금 방에만 사용했다는 말도 있다. 지금 우리가 황토라 부르는 흙은 적토赤土아니면 자토紫土다. 그만큼 황토의 효능이 우수하기에 생김이 얼추 비슷하면 황토라 여기고 마음에 위안을 삼는다.건강 자재 - 나무와 황토 흙으로 지은 집은 시멘트로 지은 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친환경적이기에 나도 황토집을 꿈꾸었고 그것을 이루었다. 나무와 흙의 절묘한 조화는 새삼스레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생태 주택 자재다. 둘 다 숨 쉬는 천연 재료다. 특히 소나무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집 진드기의 발생을 억제해주는 물질을 뿜어내, 아토피 환자가 나무집에서 살면 그 증상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의료계의 보고도 있다. 또 흙은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시켜 가습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나도 아파트에서 살 때는 늘 코가 헐어서 고생했다. 건강할 때는 잘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몸이 약해지면 건조한 실내 공기 때문에 고생했는데 황토집에 살면서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 몸소 체험했기에 누구에게나 황토를 강력히 추천한다.나무는 흙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 옛날 한옥을 뜯으러 가 보면 흙 속에 묻혀있는 나무는 껍질까지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지붕 위에 얹은 흙과 외를 엮은 나무는 비가 새지 않는 이상 절대로 썩지 않는다.여담으로, 나무와 황토로 집을 지으면 벌, 나비, 파리, 노래기, 귀뚜라미 등 벌레들이 자기 집인 줄 알고 집 안으로 자꾸 들어온다는 것이 골칫거리다. 지난해부터 박쥐 두 마리가 우리 집을 아예 자기 집처럼 거주하고 있다. 처음엔 기분 나빴는데 서양에서는 박쥐가 길조라 하기에 공생하고 있다.황토벽돌 포기하고 맞벽치기로 결정서론은 그만하고 이제 황토벽 시공과정을 이야기하겠다. 처음 집을 설계할 때 기둥을 7치(21㎝) 각재로 한 이유는 황토벽돌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벽 공사 전까지 황토벽돌에 대해서 수많은 정보를 입수했다. 건축박람회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국내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업체는 줄잡아 300곳이 넘었다. 순수 황토(그냥 흙이어도 상관없음)를 사용해 전통적인 공법으로 생산하는 곳도 있겠지만, 나는 믿을 수 없었다. 순수한 흙만을 사용하면 갈라지게 마련인데 구운 벽돌처럼 단단하다는 점이 좀 이상했다. 갈라지지 말라고 섞으면 안 되는 여러 가지 비 생태적인 재료들을 사용해서 벽돌을 만드는 것 같았다. 공사현장 가까운 곳에서 짚을 넣어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황토벽돌 생산 업체도 있었지만 우리 집에 적용하기에 규격이 맞지 않았다.전통한옥의 단점은 역시 추운 것이다. 한겨울 윗목에 놓아둔 요강에 살얼음이 얼었던 어릴 적 추억이 그리 달콤하지만은 않다. 나는 기둥을 두 푼(6㎜) 정도만 노출시키고 벽 두께를 20㎝ 이상으로 하고 싶었는데 우리 집 근처에서 생산하는 황토벽돌은 가로 30㎝×세로 15㎝×두께 15㎝로 사용할 수 없었다.황토벽돌을 선뜻 사용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가격이 문제였다. 내가 찾던 20×20×30㎝ 규격의 황토벽돌은 운송비 포함해 개당 2,000원이었다. 35평의 집에 3,500장이 들어간다면 거의 700만 원이 벽돌 값으로 나가는 셈이다. 게다가 직접 벽돌을 쌓는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낮은 곳은 어려움이 없지만 높은 곳을 쌓을 때는 일도 엄청나게 더딜 뿐더러 힘에 부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덜컥 겁이 났다. 목수여서인지 나무를 가지고 하는 일은 아무리 해도 어려움을 모르겠는데 처음 해보는 일은 겁부터 나기 일쑤였다.결국 황토벽돌을 포기했다. 비용도 적게 들고 주위에서 퍼 오기 때문에 믿음직한 순수 황토를 사용하는 흙벽 시공으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에게 또 한 번 핀잔을 들었다. 돈이 들더라도 쉽게 빨리 집 지을 생각은 않고 자기만 고생시킨다는 것이다. 사실 벽체 시공을 하면서 아내와 나는 집 짓기 과정 중 가장 힘든 과정을 견뎌내야 했다. 황소바람 꽁꽁 막는 황토벽 맞벽치기2004년 10월 중순이었다. 우리가 벽체 시공할 때 아랫마을 사람들은 가을걷이에 한창인 무렵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미처 가을걷이를 다 못했다는 동네 할머니 서너 분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바로 아래에 살고 있는 80세 할아버지, 그리고 우리 부부, 이렇게 5∼6명이 거의 한 달 동안 흙일을 했다.흙을 반죽하는 일은 할아버지가, 나는 나르는 일을 맡았다. 할머니 두 분은 한 팀이 되어 안과 밖에서 맞벽을 쳤다. 아내는 간식과 점심을 정성스럽게 챙겼고.처음에 나는 흙 반죽에 서툴렀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괭이 하나 들고 아주 쉽게 그 많은 양의 흙을 이겨주셨다. 작두로 짚을 썰어 넣고 흙을 이겨 놓으면 나는 외바퀴 손수레에 싣고 여기저기로 날랐다.흙을 반죽해 놓으면 이놈들이 엄청 무거워졌다. 묵직하게 뭉쳐진 흙덩이를 수없이 주워 담고 나르다 보면 어느새 땀이 범벅이 됐다. 늦가을이 되자 아침저녁으로는 살얼음이 얼어 손이 시릴 정도여서 옷을 두껍게 입고 일하다 보면 나중에 다 벗어 던져야 했다.해가 뜨기도 전 아침 7시에 할머니들을 태우고 와 종일 흙과 씨름하다 오후 6시에 끝마치기를 거의 한 달. 마침내 황토벽이 세워졌다. 35평 집의 실제 벽체 시공한 날 수를 세면 보름이 채 안 된다. 그럼 왜 한 달 동안 흙일을 해야 했을까? 그것이 바로 손수 자기 집을 짓는 이들의 고뇌일 것이다.예전 우리 한옥의 벽 두께는 세 치(9㎝) 정도였다.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인방의 두께가 세 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웠다. 요즘도 내가 한옥에서 살고 있다고 하면 춥지 않느냐는 반문부터 받는다. 기둥과 기둥, 인방과 인방 사이에 나무를 대고 수수깡이나 대나무를 대고 안팎에서 맞벽을 쳤던 기존의 한옥은 정말 추웠다. 이런 단점을 해결한 방법 중 하나가 우리 집 벽체 시공 방법이다.먼저 벽을 만들고 싶은 부분에 한치 오푼(4.5㎝) 두께의 각재를 세로로 세워서 못으로 박는다. 이 때 벽의 두께를 얼마나 두껍게 할 것인지 미리 계산해 각재의 개수를 정한다. 그리고 이 각재에 다시 가로로 한 치 각재를 댄다. 결국 양쪽 기둥이 연결되는 셈이다. 이렇게 안과 밖에 각재를 대면 그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우리 집의 경우는 벽 두께를 20㎝ 정도로 했기에 세로로 각재 세 개를 벽에 고정시켰으니 결국 5치(15㎝) 두께로 흙벽을 쳤다.여기다 나중에 3㎝ 이상 황토미장(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겠음)을 했으니 결국 20㎝ 정도의 흙벽이 된 것이다. 이 나무 작업은 웬만한 이들은 손수 할 수 있을 것 같다. 길이만 정확하게 자르고 못만 튼튼하게 박으면 되는 일이기에 굳이 돈을 들여 목수에게 맡기지 않아도 된다.우리 집에 사용된 9자(2m 70㎝) 한 치 각재는 모두 800개 정도였다. 값으로 치면 60만 원이 넘는다. 흙은 2.5톤으로 8대 정도 들었다. 가까운 곳에서 흙을 파올 수도 있지만 장비대를 들여야 하고 번거로워 근처의 건재상에서 모두 구입했다. 한 차당 9만 원이 들었으니 70만 원 소요됐다.흙일이 더뎌진 이유는 바로 이 각재 작업 때문이었다. 목수 일을 미처 다 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흙일을 벌여놓았던 나는 3일 정도 흙일을 하다 또 3일은 각재 일을 했기에 벽 시공을 연속해서 못한 것이다.게다가 벽 속 전기배선도 직접 작업했기 때문에 일의 진행이 더욱 더뎌졌다. 전기업자에게 맡기면 되지만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 주름관을 묻고 매입콘센트가 들어갈 박스도 손수 달았다. 전기 작업도 해본 경험이 없어 상당히 애를 먹었다. TV선, 전화선 그리고 전열선 세 가닥을 집 곳곳에 연결해야 하는 작업은 보기보다 까다로웠다. 잘못 연결하면 나중에 다시 벽을 허물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했다. 전기공사도 내손으로 전기 공사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신축 주택의 전기공사는 한전에서 허가받은 업자만 할 수 있도록 법령으로 정해져 있다. 나 같은 사람이 아무리 전기공사를 잘 해 놓는다 해도 전기업자의 도장이 있는 서류가 한전에 접수되지 않으면 계량기를 달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내 집이니 내가 하고 싶기도 하고 싸게 할 수 없을까 하여 여러 업자들과 협의해 보았다. 한옥의 전기공사비가 평당 7만 원이라 하는데 4~5만 원 정도로 낮추어 줄 수 없느냐는 내 제의에 한 마디로 "No"였다. 그래도 문을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이웃집에 공사하러 왔던 마음씨 좋은 업자가 평당 5만 5,000원에 해 주었다. 돈 절약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내 집의 일을 남에게 떠맡기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고, 일생에 한 번 뿐인 전기공사인데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는가. 덕분에(?) 흙일을 하는 그 바쁜 와중에도 녹슬어가는 머리를 굴리느라 고생깨나 했다.아내와 상의해 전등은 어디에 달고, 스위치와 콘센트는 어디에 달아야 하는지 하나하나 물어가며, 또 각재 일을 해가며 벽에 주름관 묻는 공사를 간신히 끝낼 수 있었다. 끝내 놓고도 과연 나중에 업자가 전기선을 연결하러 왔을 때 벽을 허무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안심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이듬해(2005년 초봄) 업자가 전기공사 마무리를 하러 왔는데 우려했던 일은 생기지 않았다. 기둥 - 인방 - 문틀을 하나로 결합 겨울이 오기 전에 흙일을 끝내려고 그렇게 애를 태웠던 이유는 바로 추위 때문이다. 10월 중순에 시작해 11월 20일 경에 끝났으니 본격적인 동파가 시작되기 전에 흙벽 일이 끝났다. 시멘트나 흙일은 얼어버리면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얼었다가 녹으면 부슬부슬 떨어져 버린다.여름은 우기雨期이기에 흙일을 하면 안 되고 겨울은 얼기 때문에 안 되고. 결국 봄이나 가을에 해야 한다. 인력만 충분하면 열흘도 안 걸려 끝날 일을 각재 일과 전기공사 때문에 한 달 이상 흙벽 일을 했다. 그러니 애간장이 녹았다. 추위가 본격적으로 닥치기 전에 흙일을 끝내고 나니 먼저 한 흙벽은 갈라질 정도로 잘 건조되고 있었고, 맨 나중에 했던 벽들도 탈 없이 잘 마른 상태였다. 겨우내 흙벽은 더욱 바싹 말라 황토미장을 하는 봄에는 돌덩이처럼 단단하게 굳어 있었다.흙벽 일이 더뎌진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 흙일 중간에 문틀을 제작했다. 전통한옥에서는 인방으로 문틀을 제작하는데 우리 집 문틀을 인방으로 하려면 20㎝ 이상 되는 각재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대체 방법으로 흙벽에 인방재를 연귀 맞춤해서 문틀로 제작했다. 문틀과 문이 무거워 나중에 흙이 마르면 처질까 염려돼 문틀 밑에 세 군데에 각재로 받쳐놓았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 집의 흙벽은 기둥과 인방 그리고 문틀이 완전히 하나로 결합됐다. 나무와 흙 사이가 전혀 벌어지지 않는 적극 추천할 만한 흙벽 시공 방법이라 말하고 싶다.흙벽 일을 끝내고 나니 목이 쉬고 며칠 동안 말을 못했을 정도로 흙벽 공사는 기력이 소진되는 대공사였다고 회상한다.다음 이야기는 한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창호 달기다. 문도 5개월 동안 직접 제작했다. 150여 짝의 문짝을 짜면서 세월을 다 보냈다. 집이 언제 완성될지 나조차 모를 정도였으니…. 때문에 집 짓는 기간이 3년이나 걸렸다. 그런데 입주하고 5년이 지난 아직도 문짝을 다 못 만들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하늘재 이야기 15] 황소바람 꽁꽁 막는 황토벽 맞벽치기
-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8)
- 전망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디자인한 주택과 팬션 및 근생시설이다. 사용자와 예산에 맞추어 여기에 소개한 집들을 선택해 응용하기 바란다.▲ 82.5㎡(25.0평)는 거실과 안방을 전면 배치하고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안방을 돌출시켰다. 안방과 자녀 방 사이에 욕실을 두어 가족 간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 198.0㎡(60.0평)는 복층 4실 펜션으로 전망고 함께 각 실별 프라이버시를 강조했다. 홀을 중심으로 각 실을 좌우로 나누고 침실은 양쪽 끝에 배치해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 224.4㎡(68.0평)는 복층 근생시설ㄹ로 층별 용도가 다르다. 좌측에 계단과 홀 및 화장실을 두고 2층에는 각 방 출입문의 방향이 겹치지 않도록 해 사용자 간 간섭을 최소화했다. 도면 이용 방법면적 관련 참고 사항 : 본 도면들의 면적은 건축물 중심선이 아닌 외벽선을 기준으로 작성했기에 우리나라 건축법을 기준으로 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덱(Deck) 면적은 건축면적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구조 및 디자인 관련 : 본 도면들은 미국식 경량 목구조(2" x 4")로 설계했기에 조적조나 R/C 등 다른 구조로 설계할 때는 필자에게 문의바랍니다.설계 및 시공 의뢰 관련 : ▲ 본지本誌에 공개한 도면을 이용해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 중 보다 상세한 도면이나 부분적 수정 도면을 원하는 경우 ▲ 새로 개인 맞춤형 디자인 도면(투시도 포함)이 필요한 경우 ▲ 보다 상세한 견적과 시방 · 시공 계획이 필요한 경우 ▲ 경제 사정으로 건축주 직영으로 공사를 계획할 때 설계 자문 및 C.M이 필요한 경우 ▲ 골조공사나 반축공사 같은 부분 도급 방식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문의 바랍니다.문의 H-plan 031-638-4438/011-9765-1573 www.hplan.co.kr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8)
-
-
[인테리어 아이디어2 _ 황토방 만들기] 페인트처럼 쓱쓱, 황토 마감재
-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황토 마감재의 종류 및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됐다. 특히 실내 인테리어 마감재로 황토는 천연 접착재, 커터칼 등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항공팡이 · 항균 · 탈취 효과 뛰어난 황토방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글 서상신 기자 사진제공 및 도움말 따따시온돌 02-2617-8200 www.dadasi.co.kr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체내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과 세포조직 간의 신진대사 작용을 촉진시키며 항균, 항곰팡이 및 탈취 효과가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황토집을 완성하려면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가 많지 않을뿐더러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되기에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때문에 차선책으로 전원주택을 비롯해 아파트 등에 방 하나를 황토로 마감 · 시공하거나 황토방을 별채 형식으로 마련하는 것.황토방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황토를 천연 재료와 섞어 사용하거나 황토 모르타르를 준비해야 한다. 먼저 생황토를 사용할 경우 체에 거른 후 짚이나 수사를 섞어 반죽하는데 이때 해초 삶은 물을 적당량 넣어주면 황토의 점성을 높여 갈라지거나 묻어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단축 · 보완한 것이 황토 모르타르로 황토분, 새사(가는 모래), 맥반석 가루, 천연 접착제 등을 혼합 · 가공해 만든 것이다. 시중에 다양한 성분과 소재의 제품이 나와 있는데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혼합과정에서 시멘트 등의 이물질이나 화학첨가제가 섞이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제품마다 물과 배합방식이나 시공법이 다르므로 가능한 포장 단위 제품 그대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황토 모르타르에 고운 모래를 약 7:3 비율로 배합해 미장하면 시공이 편하고 하자가 적다.황토 반죽이 준비됐으면 본격적으로 기존 방의 벽과 바닥을 철거하는 작업을 한다. 기존 난방은 그대로 두고 황토 미장만 할 경우 벽지만 제거하면 되지만 난방을 새로 설치할 경우에는 벽 · 바닥을 모두 부수어야 한다.먼저 벽을 해체한 후 황토 반죽을 총 1.5㎝가 되게 고루 바른다. 그리고 바닥은 철거 후 슬래브Slab 위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기존 높이에 맞게 깔고 엑셀 난방 배관을 고정한 후 콩자갈을 덮는다. 그 위에 준비해둔 황토 반죽을 1㎝ 두께로 발라준다. 충분히 말린 후 추가로 두 번(총 세 번, 약 4㎝) 덧발라주고 최종적으로 크고 넓은 신발이나 스티로폼 위에 올라서서 미장면을 누르면서 자리를 잡아준다. 난방배관 시 건식 패널과 같은 독립 전기보일러를 설치하면 찜질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3~5일이 지나 완전히 건조된 뒤에는 흙이 묻어나지 않도록 찹쌀풀, 해초 풀을 발라 천연 코팅을 한다. 바닥의 경우 콩을 삶아 면 헝겊에 싼 것으로 바닥을 두드리거나 문질러주면서 황토에 기름을 먹이면 천연 코팅이 된다. 콩기름과 들기름을 섞어 걸레에 묻힌 후 골고루 문지르는 방법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발색력이 좋아지고 윤기도 나면서 면이 매끄러워진다.특유의 황토색을 느끼기 위해 그대로 두기도 하지만 집이 어두워 보이고 미세하게 흙먼지가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미장 후 한지 벽지로 마감하기도 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인테리어 아이디어2 _ 황토방 만들기] 페인트처럼 쓱쓱, 황토 마감재
-
-
스틸하우스로 따뜻한 가을맞이 독거어르신 위한 사랑의 집짓기
-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은 8월'화재피해 가정 스틸하우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스틸하우스 한 채를 무료 시공했다. 시공 담당은 스틸하우스클럽 회원사인 에스에프시스템이 맡았다. 스틸하우스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해 세운 이 스틸하우스는 화재로 집을 잃은 부재화 할머니에게 가을 문턱 큰 선물이 됐다. 스틸하우스클럽은 화재 피해 가정 후원 행사로 이번 행사에 이어 11월에도 2채의 스틸하우스를 추가 시공할 예정이다.글 한송이 기자 자료협조 및 사진제공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정재민 강사 02-559-3565 www.steelhouse.or.kr경북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독거노인 부재화(76세) 할머니의 집이 얼마 전 화재로 전소됐다. 이후 몸이 편치 않은 할머니의 생활은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었다.대상자 선정을 담당한 포항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부 할머니의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8월 17일 공사를 시작, 8월 31일 준공했다.한편 독거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스코, 기아대책,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다.39.0㎡(11.8평) 스틸하우스 시공은 14일이 걸렸다. 할머니의 편안을 우선으로 설계하고, 화재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튼튼하고 건강한 집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 공사에는 21명의 건축학과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익숙지 않은 손길로 작업하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는 자원봉사자들. 하지만 집이 완성된 후의 성취감은 절로 피곤을 가시게 했다. 특히 건축학과 학생들은 공사의 모든 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참여함으로써 스틸하우스에 관한 지식 습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타 지역 자원봉사자들과의 친목도모도 봉사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꼽았다. 반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사람만이 다음 활동에 접수하길 바란다며 일부 성실하지 못한 봉사자들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스틸하우스 시공 후원사업 지속 예정"올바른 스틸하우스 건축 문화 정착을 위해 설립된 스틸하우스클럽은 전반적인 스틸하우스에 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시공 교육도 실시해 업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얼마 전 유료로 진행하던 온라인 교육을 무료로 전환하면서 회원 서비스를 강화한 클럽은 이로 인해 "시공사, 자재 업체 등의 회원들 간 정보 교환이 용이하고 서로 협력하여 윈윈하는 결과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사 간 원활한 정보 교환과 시공 지식 전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틸하우스클럽 정재민 강사는 "금번 스틸하우스 사랑의 집 짓기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스틸하우스클럽은 이번 집 짓기 행사를 계기로 9월 중 화재 피해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 11월 초 스틸하우스 2동을 완공할 예정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스틸하우스로 따뜻한 가을맞이 독거어르신 위한 사랑의 집짓기
-
-
[전원 밖 세상] 나무로 상상하는 모든 것! 2009 우드락 페스티벌
- 나무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몇 가지나 될까. 그 답은 단언컨대, 무한하다.9월 12일 토요일 산림청 주최, (사)목재문화포럼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2009 ' 우드Wood 락樂 페스티벌'이열렸다. 목재관련여러단체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가운데 시민들이 나무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D.I.Y. 가구 및 소품 만들기, 나무 장난감 만들기, 우드 버닝, 블록 쌓기, 나무 조각하기, 톱질하기 등 일상에서 나무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몸소 체험해 보는 기회였다. 휴일 모처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든건 이 모든 것이 무료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면서 선반을 만들어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도 보였는데 이처럼 시민들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민둥산이 많았던 시절, 아이들은 나무를 자르면 안 된다는 부모님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허나 지금은 순화자원으로 여겨지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에서 목재 사용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드락 페스티벌은 목재를 생활 속으로 들여오는 방법을 제시했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 밖 세상] 나무로 상상하는 모든 것! 2009 우드락 페스티벌
-
-
[SPOTLIGHT] “대한민국 건축 자재 표준이 되겠다” -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
-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시장 공략 나선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대한민국 건축 자재 표준이 되겠다"올해 초 온라인 쇼핑몰을 연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는"대한민국 건축 자재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 를 밝혔다. 1만 4천여 종의 건축 자재를 취급하는 우리나라 최대 온라인 건축 자재 전문 쇼핑몰이라는 자부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십수 년간 오프라인 건축 자재 시장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온 덕에 적지 않은 신뢰와 고객을 확보한 자산이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그는 말한다. 머지않아 인터넷에 능숙한 이들이 고객 대다수를 이룰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필수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물류 창고에서 류지현 대표를 만났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문의 빌드매니아㈜ 1600-4836 www.buildm.com빌드매니아에 대해 소개해 달라.올해 초 빌드매니아라는 이름으로 건축 자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지만 오프라인으로는 십여 년이 넘게 활동해왔다. 그래서 생소한 분들도 있겠지만 관련 분야 종사자들은 많이 아실 것이다.온라인 쇼핑몰은 언제부터 계획했나.몇 년 전부터 계획했다. 당초 오픈 시기를 이전으로 잡았으나 1만 4천여 종에 달하는 제품 사진을 찍고 정보를 올리는 데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온라인 쇼핑몰이 단순한 제품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상세한 관련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오래 머물고 자주 찾지 않겠나.지금도 적지 않은 업체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말한 것처럼 건축 자재를 취급하는 많은 온라인 업체가 있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있다. 배송 기간이 일주일 가까이 걸리고 자재를 보관하는 곳도 없어 제대로 된 물건을 제공하기도 힘들어 한다.온라인 업체는 양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지 않나 싶다. 빌드매니아는 출발할 때부터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문하고 받는 데까지 3일이면 족하다. 또 오프라인에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질적인 면에서도 어느 업체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한다.큰 규모 오프라인 건축 자재 업체들이 온라인 진출을 고민하지만 실행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현재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는 업체들이 온라인으로 진출하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인력 문제, 자금 문제, 관리 문제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단순히 사이트 개설하고 가지고 있던 제품을 판매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래도 온라인 진출을 서두르는 건 시대 흐름이 그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공 업자나 건축주가 지금은 40대 후반에서 50~60대가 다수를 이루지만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쟁력이 높다고 자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이곳 평택과 안성에 물류 창고가 있고 화성에는 제조 공장이 있다. 온라인 업체 중에 이렇게 대규모로 공장과 창고를 가진 곳은 드물다. 규모 면에서도 어떤 업체에 뒤지지 않는다. 필요한 물건을 즉시 만들어내고 유통시키는 것이 곧 경쟁력인데 빌드매니아는 모든 것을 갖췄다. 빌드매니아가 제공하는 가격이 낮아 기존 온라인 업체에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기존 업체에 비해 30% 정도 낮은 가격이다 보니 여러 업체에서 말이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에게는 대형 제조 공장과 물류 창고가 있다. 다른 업체에서 물건을 가져다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에 유통비가 들지 않는다. 그것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요즘 건축주들이 주로 찾는 자재 스타일은 어떤가.아무래도 D.I.Y. 제품 인기가 높다. 고객이 원하는 자재를 원하는 크기로 재단해 당일 발송하기에 D.I.Y. 마니아들이 빌드매니아를 자주 찾는다. 요즘 건축주들이 원하는 것은 역시 친환경 제품이다. 편백이나 히노끼 수요가 많다.끝으로 향후 계획은.빌드매니아는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건축 자재 표준, 기준이 되겠다. 가격적인 면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빌드매니아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와 내년 열심히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OTLIGHT] “대한민국 건축 자재 표준이 되겠다” -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
-
-
목제품 오래 사용하려면··· 스칼프 목조주택 클리닝 & 리노베이션 시스템
- 나무로 된 각종 구조물 및 마감재, 가구 등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썩거나 해충의 피해 등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목제품을 장기간 튼튼하고 깔끔한 상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칼프 세척제로 깨끗이 세척한 후 방부 · 방충을 위한 본덱스 하도제를 도장하고 그 위에 본덱스 오일스테인으로 마무리하면 목재 관리가 손쉽게 해결된다. 이것이 파베리온㈜이 제안하는 스칼프 목조주택 클리닝 & 리노베이션 시스템 3단계다.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파베리온㈜ 031-768-2115 www.biopaints.co.kr www.decopaint.co.kr스칼프Scalp 클리닝 및 리노베이션 시스템은 실내외 목재의 오염이나 부패로 인해 변색된 부위를 깨끗이 세척해 초기 상태처럼 복원함과 동시에 오래 보존하도록 하는 목재 관리 시스템이다. 실내 원목 마감재를 비롯해 외부 덱과 계단 등 원목 시설물, 테이블 · 의자 등 정원 가구, 원목 외벽마감재 등에 적용한다.청태 및 오염으로 인한 목재 변색 ▲ 자외선 영향으로 인한 탈색 ▲ 악천후로 인한 목재 균열 및 탈색 ▲ 곰팡이 · 이끼로 인한 목재부패 ▲ 먼지 오염으로 인한 변색 ▲ 해충 · 흰개미 공격으로 인한 목재 부패.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부위에 스칼프 세척제를 바르면 즉시 깨끗하게 문제가 해결된다. 그 후 본덱스Bondex 하도제와 오일스테인을 붓이나 로울러,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시공하는데 이 세 가지 제품 모두 작업성이 좋아 시공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편 스칼프는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브랜드로 국내에는 파베리온이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파베리온은 독일 천연페인트 전문기업 비오파Biopa, 페인트 다국적기업인 덴마크 다이럽 Dyrup 그룹의 본덱스, 독일 메페르트Meffert의 정식 수입원으로 천연원료로 생산되는 페인트, 오일, 왁스, 접착제, 세제 등의 건축자재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Step 1 오염 및 부패 부위 세척강력한 살균력의 수용성 차아염소산 나트륨 베이스를 성분으로 하는 스칼프 초특급 외벽 이끼 · 곰팡이 제거제(Scalp Renov'Express)는 간편한 방법으로 단시간 내에 곰팡이 및 청태 그리고 오염된 부분을 세척해준다. 또한 지속적으로 청태 및 곰팡이 발생 억제 효과까지 있다. 국내 전원주택 시장확대와 목구조물의 증가에 따라 파베리온은 스칼프 목조주택 클리닝 & 리노베이션 시스템 전문 시공팀을 만들어 서비스할 계획이다.스칼프 Renov'Express : 1ℓ18,000원. Step 2 방부용 하도제 도장기존 방부제나 오일보다 깊숙이 침투해(6㎜ 침투) 목재의 방부 효과가 우수한 본덱스 수용성 친환경 방부용 하도제(Bondex Long Life Wood Preservative)는 곰팡이 · 흰개미 · 곤충 · 해충 방지 등 방부 · 항균 · 방청 효과가 있다. 수용성 제품으로 도장 시 독성이 없고 불연성으로 안전하며 도장 후 수용성 혹은 유성페인트 등 모든 도료로 마감 가능하다.본덱스 Long Life Wood Preservative : 2.5 ℓ 42,000원. Step 3 원목 보호와 착색 위한 오일스테인 도장천연 목재의 질감을 유지하기 위한 투명 착색제인 본덱스 오일스테인(Bondex Matt Finish Wood Stain)은 습기나 자외선으로 인한 목재의 부패와 탈색을 방지한다. 점착성이 우수해 도장 후 들뜸현상이 없다.본덱스 Matt Finish Wood Stain : 300㎖ 6,000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제품 오래 사용하려면··· 스칼프 목조주택 클리닝 & 리노베이션 시스템
-
-
[업체탐방] 장인정신으로 벽난로 한 길 걸어온 파워앤파워
- 전원주택 붐이 일면서 벽난로 시장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왔다. 크고 작은 업체들이 벽난로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그중에는 소리 없이 사라진 업체도 부지기수다. 20년간 벽난로 제작 한 길을 걸어온 파워앤파워 최인상 대표. 순수 우리 기술로 세계 최고 벽난로와 경쟁하겠다는 그의 포부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파워앤파워를 굳건히 지키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파워앤파워 하면 장인정신과 튼튼하고 안전한 제품을 떠올린다.글 홍정기 기자 자료협조 파워앤파워 031-232-3926 www.powerandpower.co.kr전원주택 도입 시기와 맞물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벽난로는 인기에 힘입어 벽난로 하나쯤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전원주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까지 발전했다. 고가이면서 거실 핵심 인테리어 역할을 하는 벽난로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열효율이 높은 제품 인기가 단연 높았지만 이제는 예술성을 추가해 인테리어적인 측면도 강조되는 추세다."세계 최고 수준 벽난로와 겨루겠다"관련 시장을 보면 여러 업체가 순수 우리 기술로 벽난로를 제작하고 있지만 선진 외국 제품에 비하면 기술 수준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이에 대해 파워앤파워 최인상 대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장인 정신으로 견뎌내야 하는 일이지만 꾸준히 버텨내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시장에 투여되는 자금도 충분치 않아 선진화된 주물 틀제작도 어렵다"고 설명했다.벽난로 제조 전문 업체 파워앤파워는 벽난로 전체가 외부로 드러나는 노출형과 화구만 보이고 나머지는 벽에 묻히는 매립형 모두를 생산한다. 물론 외국 선진 제품도 수입해 보급하지만 핵심은 자체 생산품들이다.최 대표는 "솔직히 외국 제품을 들여와 보급하면 별 어려움 없이 시장에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이 되면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인데 우리는 초창기는 좀 어렵더라도 나중을 보고 이전부터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자체 생산 제품을 주력한다"고 밝혔다.20여 년이 흘렀다. 이제는 주물 화실을 고열에도 변형이 없도록 특수합금 처리된 벽돌로 제작해 규격 생산하기에 이르렀고 '에어탱크 분사식 입체 연소 방식'을 채택 장작이 은은하게 연소하면서도 열효율이 높도록 했다. 또한 '도어 유리표면 그을음 최소 장치'는 탑재 유리 내구성을 높이고 그을음을 방지한다.최인상 대표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를 곧 출시했는데 지금까지 출시된 다른 관련 제품과는 달리 전혀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면서 "이와 같이 파워앤파워가 세계 유수 벽난로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술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 장작 보일러 벽난로 카틀레야, 카타필타, 파워스크린 등 인기 제품군을 기존 보일러 겸용이 아닌 단독 난방 방식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초기난방 시간 단축, 가열된 온도 유지를 위한 유지 연료비 감축, 내부 구조 분리 방식으로 과부하에도 안전하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난방비를 절감한다.· 카타필타 화실 내부가 고열에도 뒤틀리거나 하는 변형이 전혀 없다. 열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강해 오랜 기간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제품. 아이보리, 레드, 브라운, 그린, 차콜 등 다양한 색상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한다. 에어탱크분사식입체연소방식, 다중연소, 이중연소방식을채택했다.· 카틀레야 곡선을 활용해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한 벽난로. 타공망을 설치해 안전하며 특히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방열 기능을 넣었다. 섬세함과 수려한 디자인이 일품으로 중앙 집중형과 코너형이 있다. 레드, 브라운, 그린, 차콜, 엠보싱 등의 색상을 갖췄으며 연소는 자연 배기, 상승 기류 방식이다.· 팬더 매립형 대리석, 치장석, 벽돌 등과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첨단 3 중구조로 안전성, 열효율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수 합금 처리된 벽돌 문양 주물 화실은 고온에도 안전하다. 에어 분사식 입체 연소, 다중 연소, 이중 연소 방식을 택했으며 세라믹 글라스 표면 그을음 방지 장치를 달았다.· 주물 벽난로 내구성이 뛰어나 오랜 시간 인기를 모은 제품으로 주물 제조에 사용되는 철은 쉽게 가열되며 열 발산 능력이 탁월하고 열 저장 능력 또한 높다. 따라서 주물 벽난로는 그 어떤 벽난로 제조에 쓰이는 어떤 재료보다 열을 오래도록 고르게 발산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장인정신으로 벽난로 한 길 걸어온 파워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