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함께해요 태양광 주택 (3) - 경기도 양평 박석찬 씨 주택]
- 태양광 집열판은 꼭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면 아무래도 지상보다 낫지 않겠느냐는 인식 때문인데 실상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태양광 시설 시공 전문가들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지상이든 지붕이든, 옥상이든 별 상관이 없다고 한다. 다만 안전상 문제로 사람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선호할 뿐이다.양평 박석찬 씨는 남향집임에도 불구하고 지붕이 아닌 집앞 개천 둑에 지지대를 넣고 집열판을 달았다. 이로 인해 태양광 전기 효율이 30% 가까지 높아졌다.글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케이피브이(주) 02-427-0162 www.genstar.co.kr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8월 27일 정부는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 관련 산업 규모를 지금의 4.6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참조). 특히 태양광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늘어날 방침인데 현재 진행 중인'태양광주택 10만 호 보급사업'에이어'Green Home 100만 호 공급사업'을 통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그러나 여전히 신재생에너지 대국민 인식 전환에 대한 방안이 없다는 게 아쉽다. 10만 호 보급사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그 여파가 확산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아직도 일반 국민은 태양광시설에 대해 아예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이해 정도가 척박하기 때문이다.경기도 양평 서종면 단층 경량목조주택. 건축주 박석찬 씨가 양평에 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한 지는 7년이 넘었지만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것은 불과 3개월 전의 일이다. 초창기에는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고 알고 나서는'설마 되겠어'라는 의심을 했더란다. 그는 "지금 제 주위에 있는 사람도 비슷해요. 양평에도 태양광 시설을 한 집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데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저게 태양광 시설이구나 하고 아는 사람은 제법 있지만 그 인식 정도가 매우 낮아요." 그의 말에 의하면 전원주택 1번지라는 양평에서도 비싸기만 하지 흐리고 비 오면 무용지물이 돼 버리는게 태양광 시설이라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반드시 지붕이 아니어도 상관없다흔히 보는 태양광 주택 대부분은 햇빛을 받아들이는 집열판을 지붕에 설치하는 게 보통이다. 우리나라 가정이 남향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해가 바로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남향집은 지붕에만 설치해도 어느 정도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축대를 세우거나 하는 등의 설치에 따르는 부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지붕을 선호하는 이유며 지붕과 밀착해 설치되므로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그러나 효율적인 면만 놓고 보면 남향집이라고 해서 집열판이 햇빛을 100%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건 아니다. 지붕의 모양, 크기, 경사각에 따라 그 효율은 천차만 별이다. 따라서 태양광 시설을 놓을 경우 반드시 이에 대한 검토가 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도로변으로 물려 앉힌 박석찬 씨 주택은 북쪽인 길가로 대문을 냈지만 거실과 덱은 반대로 향해 있는 전형적인 남향집이다. 주택 앞으로 시선을 가리는 높은 어떤 장애물도 없어 태양광 시설은 당연 지붕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시공을 맡은 케이피브이㈜의 김웅규 주임은 "이 주택의 경우 3㎾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5개의 집열판을 달아야 했는데 조사를 나가 보니 지붕 크기가 충분치 않았다. 15판을 달려면 2군데로 나눠 시공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주택 앞에 놓인 개울가 경사지에 지지대를 놓고 15개의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했는데 단지 비용 때문은 아니었다. 더 큰 문제는 보기에는 남향이지만 지붕 경사각이 태양이 비추는 각도와 일치하지 않아 그대로 설치했을 때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공사 전 측량을 해보니 이 주택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율은 70% 정도였다고 한다.김웅규 주임은 "생각보다 태양광 발전이 잘 안 돌아간다고 느끼는 주택은 효율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 "비록 집이 남향이라 하더라도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알아본 다음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지상에 설치하면 바람이나 기타 충돌로 인해 위험하지 않느냐고 우려하는 문의가 종종 있는데 전문 시공사를 선택하면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650만 원 투자해 한달 22만 원 절약박석찬 씨 주택은 단층이지만 제법 넓은 다락을 두고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TV 에어컨 컴퓨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여타 가정집에서 보이는 각종 가전 · 주방 제품은 물론이고 다락 침실 보온을 위해 전기장판까지 장만해 놓았다. 작년 이맘때 이 가정에 고지된 전기료는 30만 원 안팎. 전원에 내려온 7년여 동안 늘이 정도의 전기료는 지불해 왔다는 박석찬 씨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자 전기료가 8만 원대로 떨어졌다고 한다.총 설치비가 2,200만 원이었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제외하고 이 가정이 지불한 비용은 650만 원.한 달 평균 22만 원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으니 30개월이면 설치비를 뽑고도 남는다.박 씨가 태양광 시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주위 권유에서 비롯됐다. '전기료가 적게 나온다'는 말을 듣고 관련 전문 업체에 타당성을 의뢰한 그는 상담과 사전 조사 과정에서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돼 그때 배운 지식을 지금 이웃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하다.박 씨는 "나도 7년이 지난 지금에야 태양광 설치할 생각을 했다. 요즘 전원주택에 태양광 시설은 많이한다고 하는데 양평은 아직도 인식이 많이 모자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설치한 지 이제 3개월 갓 지났지만 전혀 불편함이 없다면서 "주위 전원 생활자들도 신기하다고 해요. 이렇게 전기료가 많이 절약되는지 알았으면 빨리할 것을 하면서 아쉬워들 해요. 이제라도 자기들도 해야겠다고 하는데 아마 내년이면 이 근방에서 태양광 주택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재생에너지 2030년까지 4.6배 확대태양광 공급 규모 3504mw로 44배 늘어나국가에너지위원회(위원장:대통령)는 8월 27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20년 단위 장기 에너지전략으로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2008~2030)'을 심의 확정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탈화석에너지화를 위해 석유 비중을 현재 83%에서 61%로 축소하는 한편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4%에서 2030년까지 11%로 4.6배 확대되며 원전은 현재 14.9%에서 27.%로 늘어난다. 또 녹색기술 등 에너지기술수준을 현재 60%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 그린에너지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석유가스 자주개발율은 현재 4.2% 40%까지 올리기로 했다.국가에너지위원회는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 지금까지 제한된 국토여건, 부족한 기술, 낮은 경제성으로 보급 확대에 애로가 있었으나 지속적이 보급확대 및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2030년에는 선진국 수준의 공급규모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풍력 조력 · 조류 바이오 등 국내 국토여건이 좋은 분야는 에너지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를 도입하고, 공공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의무를 강화하며, Green Home 100만 호 공급사업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은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대형(3~5MW) 풍력발전기 국산화 등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과 Green Home 100만 호 등 보급 사업을 연계해 국산 개발 제품의 초기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한편 위원회는 태양광 공급 규모를 현재 80MW에서 3504MW로 44대 늘리고 풍력은 37배(199->7301MW), 바이오는 19배(1,874->36487천Gcal), 지열은 51배(110->5,606Gcal)로 확대키로 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함께해요 태양광 주택 (3) - 경기도 양평 박석찬 씨 주택]
-
-
[하늘재 이야기 IV] 설계변경이라는 의식!
- 집터를 닦으며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많은 비용을 쏟아 부으니 아내와 나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이런게 바로 집 짓는 것인가. 내손으로 직접 지으면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부지형질변경 신청 후 본격적으로 목재 다듬기(치목)에 들어갔다. 한겨울이어서 폭설과 한파로 중단 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겨울에 일하는게 더 실속 있는 것 같았다.비가 오지도 않고 눈이 오면 쓸어내면 그만이니 치목은 집 짜기 전에 맞추도록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미리 끄태면 나무가 틀어져 버리기 때문이다.글 황인찬하루는 낮에 군청 직원과 면 직원들이 동시에 집 지을 현장을 방문했다. '1월 3일 토목설계사를 통해 신청한 농지전용(대지로 지목 변경)'에 대한 현장 확인을 위해서였다.설계사를 통해 신청한 서류가 완벽한지 공무원들은 눈으로 확인만 하고 돌아갔다. 직원들이 가지고 온 서류를 보니 2㎝ 두께는 족히 돼 보였다. 그 많은 서류를 보면서 내가 다 준비한다면 한 달은 쫓아 다녀야 했을 것이다. 그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비록 돈은 많이 들었지만 행정기관과 골치 아픈 트러블이 없었다는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2월 14일에 허가공문이 왔으니 거의 한 달 보름 이상 걸린 농지전용절차다. 나와 같은 과정을 거칠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공문이 도착하고 나서 땅이 녹기 시작하니 터를 50㎝ 높이고 마사토와 주춧돌을 준비하고, 포크레인을 불러서 기단을 쌓았다. 자기가 직접 짓는다고 해도 허가공문이 오기 전에 마음대로 터를 닦다가 걸리면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수백 만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니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목수 서너 명을 확보해(함께 일하던 동료) 겨우내 치목해 놓은 부재들에 장부(홈과 촉)를 파고 치수에 맞게 잘라서 2월 말에 집 짜기를 하고 3월 10일경에 기와를 올릴 예정으로 하룻밤에도 수없이 머릿속에서 그리고 또 그렸지만, 이 계획은 무참하게 무너지고 6개월 정도 예정했던 집 짓기는 3년간 이어졌다.우리 집을 찾아오는 분들은 대개 내가 거쳤던 과정을 그대로 밟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에게는 내 삶이 꿈같아 보이지만.....한옥 목수들이 돈을 벌려면 절이나 제각 같은 신전을 지어야 한다. 우선 규모가 웅장하기 때문에 품값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대목 대접도 받는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일이 단순하다는 것에 있다. 일정한 양식만 갖추면 되는 건축 과정에서 건축주(스님, 종중)의 참견이나 설계 변경 같은 일이 없다.그런데 살림집에는 건축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설계변경이라는 의식(?)을 치러야 한다. 198㎡(60평) 이상의 집을 지을 때는 비용을 지불한 건축사 설계도면이 있지만, 그 이하의 집이 대부분인 민가에서는 건축주의 의도에 따라서 설계도가 작성된다.문제는 이 설계도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가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준비를 해도 집을 짓기 시작하는 단계에 모든 것이 100% 만족될 수 없다. 이 점은 집을 다 짓고도 마찬가지이다.이런 상황은 건축 과정에서 설계변경을 낳게 되는데 대개의 경우 건축주들은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건축업자 입장에서는 설계변경이 가져오는 여러가지 사항이 생겨 추가 비용을 요구하게 된다.이런 문제는 집을 짓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다. 집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 화장실용품, 창호, 장판과 벽지 그리고 부엌가구 등에서 어떤자재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값이 천양지 차이기때문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될 수 있고 건축주와 업자는 심각한 갈등으로 치닫게 된다.건축자재 이야기가 나왔으니 짚고 넘어가야겠다. 사람들은 대개 집의 골조만 완성되면 다 될 것처럼 생각하지만 건축 비용의 절반 이상은 마무리(인테리어)에서 결정된다고 보면 맞다. 요새 최고급 아파트들의 차별화도 골조는 여느 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고급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한 것에서 나타난다.설계변경 문제가 우리집에도 일어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99㎡(30평) 이하의 농가주택으로 지으면 농지보전분담금과와 취득세가 감면되기에 우리 식구도 세 식구 밖에 안 되기도 해서 나무를 이에 맞추어 구입해 건조를 시작했다.그런데 세무서에 자세히 알아보니까 우리 같은 경우는 도시에 집이 있기 때문에 감면이 안된다고 한다. 그러자 집사람은 이왕이면 넓게 지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나중에 부모님을 모실 수도 있고, 몇 백 년 이상 우리 자손들이 살아가면서 어떠한 상황이 될지 모르니 평수를 넓히자는 것이다. 건축주 입장인 마누라와 건축업자 처지가 된 나로서는 이 때부터 집짓는 모든 문제에 대해 시시콜콜 갈등을 일으키게 되었다.이미99㎡이하의설계도면에따라나무를구입해서건조를시작했는데..... 이제와서!여성상위 시대 아닌가! 그래야 가정이 편안하다면 그까짓 것 집사람 뜻을 따라주지 못할 일이 어디 있으랴.안방을 넓히고 다용도실과 안방에 화장실을 하나 더 들이는 것으로 설계변경이 끝나자 117.15㎡(35.5평)이 되었다. 목재를 다시 계산해보니 중보가 두 개 남고 기둥 세 개와 대보가 한 개 모자라고 다락이 넓어짐으로 인해서 판재와 귀틀이 좀더 필요했다. 같은 나무가 부산 목재상에 있으므로 돈만 있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 돈이 있어도 이미 구입한 나무와 같은 목재가 없다면 난감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목재상 사장 어르신은 수십 년의 노하우로 목수가 나무를 더 구입할 때를 대비해 같은 나무를 항상 예비로 확보해 두고 있었다.이렇게해서 설계변경이라는 의식을 나무를 치목하기전에 치를 수 있었으니 이 또한 집주인이 손수 집을 지을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만일 업자에게 맡기고 이런 일이 벌어지면 그 비용은 처음보다 엄청나게 더 들어갔을 것이다. 그런데도 집을 다 짓고 나니 아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어서 집짓는 일 특히 살림집을 짓는 일은 정말 쉽지가 않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하늘재 이야기 IV] 설계변경이라는 의식!
-
-
[솔아 솔아]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 소나무
- 나무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생활 도구나 건축 자재로 쓰였고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건축 재료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건축 자재로 지하에 매장된 천연 자원들에 비해 재취, 가공, 사용, 재활용, 폐기의전 수명 기간을 통하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적다. 특히 소나무는 조선시대 문신 강희안이 <<청천양화소록靑川襄花小錄>>에서 "소나무는 명당의 기둥감이요, 큰 집의 대들보감이니 나무 중의 나무이다"라고 하였듯이 예나 지금이나 건축 자재로 손꼽는 최상의 수종이다. 쉽게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고 무늬가 아름다우며 강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화재로 무너진 숭례문 복구 문제로 관심을 모은 춘양목春陽木이라 불리는 금강송이 으뜸이다. 현재는 안타깝게도 금강송이 부족하여 살림집인 목구조 황토집뿐만 아니라 고택이나 궁궐, 사찰 건축에도 북미산 소나무를 수입하여 쓰는 실정이다.글 윤홍로 기자세계보건기구(WHO)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을'구조적으로 안정되고 사고 위험성이 없으며 거주자가 만족스럽게 생활하도록 충분한 공간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살림집의 근본 가치는 가족의 울타리이자 보금자리다. 아름다움, 웅장함, 화려함은 부차적인 가치다. 즉,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집이라야 '좋은 집'인 것이다.구조상으로 안정적인 집, 바로 우리네 전통 목구조 건축 기법으로 지은 건축물이다. 지은 지 1300년이 훨씬 지난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천등산 기슭 봉정사 극락전(682년)과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봉황산 중턱 부석사 무량수전(676년)에서 보여지듯 목구조 건축물은 원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내구성이 뛰어나다.예전에는 우리나라에 수백 년 된 고택이 많았으며 조상에게 물려받은 살림집을 잘 손질하여 곱게 보존해 사는 것을 집안의 자랑으로 삼았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네 전통 살림집인 목구조 황토집 대신 내구 연한이 30∼50년밖에 안 되는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이 자리잡으면서 살림집을 대물림하는 전통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좋다는 운동과 건강 보조 식품에 귀를 쫑긋대면서 정작 중요한 주거 환경에는 무관심하다. 환기가 불량한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에서 내뿜는 방사선 라돈은 담배를 하루에 두 갑 피우는 것과 같은 폐암 발생 위험도를 갖는다는 충격적 연구 결과가 있는데도 말이다. 반면 목구조 황토집의 뼈대 즉, 기둥과 도리 보 등으로 쓰이는 목재는 습도 조절 및 단열 효과가 뛰어나 쾌적감을 주고, 아름다운 무늬와 부드러운 색상은 친숙감을 주며, 향기는 살균 방취防臭성분이 있어 주거생활을 건강하게 만든다. 철근콘크리트 집을'죽임집', 목구조 황토집을'살림집'이라 부르는 이유다.나무 중의 나무, 춘양목조선시대 실학자 홍만선이《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집 짓는 재목으로 소나무를 으뜸으로 친다. 기타 재목들은 좋다고 해도 헛간을 짓는 데 쓰이는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했듯이 소나무는 고려시대 이후 지금까지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로 쓰인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주요 문화재 목구조 건축물의 목재 부재에 대한 수종을 조사한 결과 소나무가 55.6%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그 다음이 느티나무(25.4%), 참나무(7.1)순으로 나타났다(기타 10.9%). 그러면 소나무는 어느 지방에서 나는 것을 사용했을까? 서유구는《금화경독기》에서"우리나라에서는 관동의 북쪽 깊은 골짜기에서 생산된 목재를 최상으로 친다. 나무의 결이 세밀하고 옹이가 없으며, 겉은 희고 속은 노랗다. 흰 것을 제거하고 노란 것을 취하면 빛깔이 윤기가 나고 비바람에 잘 견딘다. 이것을 세상에선 황장목黃腸木이라 부른다. 현재 경성 안의 거창한 규모의 대저택은 대체로 관동에서 소나무를 베어 강물에 띄워 내려보낸다. 관북의 경우 거리가 멀어 가져오지 못한다. 남방의 바닷가 고을에서 산출되는 소나무를 해송海松이라 하는데 이 또한 쓰기에 알맞다. 단, 개미가 많이 끼기 때문에 동북 지방에서 산출되는 것보다 좋지 못하다."— 안대희 엮음, 돌베개 발간《산수간에 집을 짓고》중에서. 이렇듯 예부터 경북지방의 춘양목春陽木에서 백두산 일대의 미인송美人松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에서 생산된 소나무를 최상으로 쳤다.소나무는 하늘 높이 솟아 자라는 나무이기에 신령이 거처하는 대상으로 어색함이 없어 백목의 왕〔百木之王〕이라 일컫는다. 우리의 문화를 나무와 관련지어'소나무 문화'라고 할 정도로, 우리네 조상들은 소나무를 소중히 여겼기에 벌목한 자리에는 다시 소나무 묘목을 심고 가꾸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하였을 때 제일 먼저 욕심을 낸 것이 바로 소나무이다. 일제는 36년간 약 5억㎥(입방미터)에 달하는 좋은 소나무를 벌채하여 그 대부분을 가져갔다. 유행가'눈물 젖은 두만강'의 배경인 뗏목 길이 바로 일제가 백두산 일대 삼림자원을 수탈한 창구였다.20세기 최고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일본의 국보 1호인 미륵반가사유상彌겇半跏思惟像을 보고, 잔잔한 미소는 형언 할 수 없다고 격찬한 바 있다. 그 미륵반가사유상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그 나무는 경북지역의 춘양목과 같은 영주 소수서원 근처의 적송赤松으로 밝혀졌다.소나무 중에서도 춘양목이라 불리는 금강송 그리고 적송과 흑송 등을 상급으로 쳤다. 춘양목은 강원도와 경북 북부 등 태백산 일대에서 자라는데 원목이 춘양역을 통해 반출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춘양목의 누런색을 띤 심재(속재목) 부분은 변재(겉부분)와 달리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건조가 쉽고 뒤틀림이 적으며 천연방부제가 배어 있어 잘 썩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서유구가 말한 황장목으로 질이 좋아 임금의 관을 만드는데 쓰였다. 황장목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는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의'황장봉계黃腸封界'표지석에 쓰인 글로 알 수 있다.황장목이란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던 소나무 관곽재棺槨材를 말한다. 황장은 속이 누런 소나무의 속고갱이〔深材〕를 말한다. 《세종실록》에는"천자의 곽은 황장으로 속을 하고, 황장은 소나무의 속고갱이라, 흰 갓재목〔邊材〕은 습한 것을 견디지 못하여 속히 썩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봉산封山은 왕실의 재궁감이나 건축용재로 사용하고자 일반인의 사용을 금지하려고 지정한 산이다. 경북 울진 소광리의 황장봉산 소나무 숲은 질 좋은 소나무재를 확보하려던 조선 왕조의 염원이 담긴 그 원형이 잘 보존된 아름드리 황장목이 자라는 곳이다.임업연구소 시험 결과 춘양목은 북미산 미송인 더글라스-퍼(Douglas-Fir)에 비해 기와의 하중을 지붕으로 분산시키는 보(들보),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으로 분산시키는 기둥재로 월등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지금은 안타깝게도 춘양목은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 목구조 황토집뿐만 아니라 심지어 문화재 복원에도 수입산 목재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목재를 원목이나 가공목 형태로 수입하다 보니 목재 선정 과정도 매우 복잡해졌다.<표> 금강송과 미송(더글라스-퍼)의 건축 구조재 재질 비교 목구조 요구재질 성능기준 금강송 미송 금강송 평가 보, 들보 변형파괴없이구조물 하중 지지 최대 응령(kg/㎡) 975 868 우수 횡인장강도(kg/㎡) 47 24 매우 우수 기둥재 위와 동일 종압축강도(kg/㎡) 640 506 우수 마루, 휨부재 처짐 정도 휨영계수(103kg/㎡) 130 136 보통 기타 치수안정성 전수축륙-방사방향(%) 4.6 4.8 보통 가공성 전건비중 0.45 00.48 보통 * 자료 : 임업시험장연구 보고(조재명 외 4인, 소나무 속 재질에 관한 시험)- 응력 : 물질의 한 점에서 단위 면적에 작용하는 힘의 극한.- 인장강도 : 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에 견디는 최대한의 응력.- 압축강도 : 물체가 어느정도 견디어 내는지 압축력의 한도를 나타내는 수치.- 휨영계수 : 마루나 휨 부재에서 무게에 대한 처짐 정도.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솔아 솔아]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 소나무
-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56)
- 2세대 4~5인 가족을 위한 주택으로 세대를 층으로 구분하면서 한 곳에 모이게 한 디자인이다. 우리나라 전원주택은 미국과 달리 공적공간인 1층에 거실과 주방/식당과 함계 사적 공간인 안방이 자리한다. 또한 1실 1목적이 아닌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연계하고, 2층을 보이드(Void : 뻥 뚫린 공간이라는 뜻의 건축용어) 처리함으로써 시각적 확장감을 준다. 한편 2층에는 자녀 방 외에 동선이 나뉘면서 생긴 가족실이 자리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가족 개개인이 아닌 가족 구성원 전체를 단위로 하는 우리 주거 문화의 산물이다.여기에 소개한 주택도 그러한 형태로 가족이 화목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56)
-
-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6)] 입체감 살리는 돌출형 거실 인기 타고 대범하고 다양한 창호가 뜬다
- 요즘 등장하고 있는 전원주택 창호 인테리어 트렌드는 대범하다는 것이다. 특히 거실에 있어 이러한 추세가 확연한데 갈수록 거실 창을 전면으로 크게 뽑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형태도 다양하다. 거실이 향한 쪽으로 일자형 전면 창을 크게 내는 것은 기본이고 거실을 돌출시키면서 다각화된 면에 길쭉한 대형 창을 낸 모습도 자주 보게 된다. 복층까지 뽑아 올린 거실에는 전면창 두세 개를 아래위 혹은 양옆으로 분산 설치함으로써 집의 조형미를 향상시키기도 한다.글 홍정기기자 도움말 동화시스템창호 02-3218-8926 www.dongwhacima.co.kr주택에 있어 미관뿐만 아니라 환기, 채광, 에너지 효율 면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창호다. 실내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병 발생의 우려가 높고 고유가로 인한 전력 사용 절감 노력이 눈물 겨운 요즘 창호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 단열적인 면뿐만 아니라 특히 창호는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건물 구조체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시공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잘못된 창호 시공은 건물 부식, 부패, 골조의 휘어짐을 유발할 수 있고 방음, 단열, 보안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반드시 전문 시공 기술자의 손길이 필요하다.전원주택 전문 시공 업체 UNI건설 이재헌 대표는 "일반적으로 창문은 창틀의 소재와 기밀성, 개폐방식, 이를 작동하게 하는 하드웨어에 의해 가격의 차이가 나게 된다. 따라서 창호의 종류별 특성을 파악하여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 합리적 선택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거실 변화에 맞춰 창호도 바뀐다거실이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이에 맞춰 창호의 모습도 각양각색으로 변모하고 있다. 공장에서 찍어낸 규격에 맞춘 창호는 이제 식상할 정도로 건축주들은 자신만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여러 모양의 창호를 들이는 모습이다. 흔히 거실에는 고정창, 돌출창, 천창, 미서기창 등이 주로 사용되지만 요즘은 형태 면에서 더욱 세분화 되고 다양화되고 있다.창호 전문 업체 동화시스템창호 관계자는 "전원주택에 거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일자형보다는 특색 있는 거실을 연출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창호 역시 기존 틀에서 벗어난 제품들이 출시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형태로 보면 다각형, 돌출형 창호를 찾는 이들이 이전보다 늘어났고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특수 창호를 주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거실 창호 흐름에 있어 눈여겨볼 점은 세분화와 대형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 다각형 돌출 거실 공간에는 좁으면서도 높은 창이 주를 이루고 일자형 거실에도 이전의 단순 전면창 개념을 넘어 대형 창을 아래위로 듬성듬성 박아놓는 시도가 잦다.또 다른 특징은 기존 형식을 파괴한 창호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의장적 측면을 강조한 이러한 창호들은 주택의 개성을 표출하는 데 일조한다는 면에서 인기다.앞선 관계자는 "보통 전문 설계사무소에 의뢰한 주택에서 자주 보이는 게 특수형 창호다. 개폐가 가능한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이 통창개념으로 조형미를 살리고자 쓰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이러한 보이는 면 외에 기술적으로도 창호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창의 핵심 소재인 유리는 복층 유리를 넘어 아르곤 가스를 주입한 삼중유리까지 등장했고 단열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로우이(Low-E) 유리도 자주 보인다. 나아가 최근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창호에 부착시킨 제품에서 로우이(Low-E) 유리보다 단열 성능이 좋다는 초단열 유리까지 출시되고 있다.<>창호 설치,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거실 창호를 선택하고 설치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단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형화되는 거실에 맞춰 창호 역시 커지는 추세라 열손실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이재헌 대표는 "창이면서도 덱이나 발코니로 출입이 가능한 문의 기능을 함께하는 것이 거실 창이기 때문에 열손실도 그만큼 커 단열성능에 유의해야 한다. 창호의 소재별 특성, 규격, 개폐방식 등을 잘 파악해 문제점이 없는지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동화시스템창호 관계자 역시 "특수 주문형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시공상 하자를 드러내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다각형 돌출형 거실은 꺾이는 면이 많으면서도 각이 크기에 설계에서부터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단열재를 사용하더라도 창호 시공이 잘못되면 단열 성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수 제작된 창호일수록 건축주나 시공사 모두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6)] 입체감 살리는 돌출형 거실 인기 타고 대범하고 다양한 창호가 뜬다
-
-
[부동산 정보] 8·21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 종부세와 양도세로 대표되던 부동산 관련 세제를 대폭 손질하겠다던 당초 여당 계획이 무산됐다. 8월 21일 정부는 ‘주택 공급 기반 강화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나타난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보면 공급 물량 확대에 초첨을 맞췄다. 신도시를 개발하고 재건축 조건을 완화시켜 건설 경기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바뀐 세재를 보면 비수도권 3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양도세를 면제해 주고 주택 건설용 토지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얼어붙은 시장을 녹이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 대책 최대 수혜자는 일반 실수요자가 아닌 대형 건설업체와 ‘강부자’라는 조롱마저 들린다.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기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국내외 여러 여건도 좋지 않을뿐더러 정부의 부동산 가격 조정 기능까지 마비된 상태라 그야말로 부동산 시장은 암울한 상태라 할 수 있다. 관련 종사자들 역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만 내고 있을 뿐 구체적인 대안은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단 여당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양도소득세(양도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을 통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세제 개편보다는 물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건설 경기부터 살려 놓자 보자는 것이다. 8·21 부동산 대책을 뜯어보니 이번 대책의 핵심은 아파트 공급 확대다. 일단 오산 세교지구와 검단 제2신도시에 각각 2012년,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2만 6000가구와 2만 3000가구가 들어선다. 검단 제2신도시는 기존 검단신도시 1123만㎡에 694만㎡를 추가 지정, 전체 면적을 1817만㎡로 늘려 분당 규모(1960만㎡)의 신도시로 개발된다. 아파트 재건축도 크게 완화된다. 2회로 되어 있는 안전진단이 1회로 줄어들고 그 시기도 정비계획수립 전으로 변경돼 재건축 과정이 크게 간소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2종 일반 주거지역 층고 제한이 현행 ‘최고 15층’에서 ‘평균 18층’으로 바뀌게 돼 한 단지 내에 초고층과 저층 아파트가 동시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또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분에 대한 후분양 의무제가 폐지되고 후분양이 의무화된 공공택지 분양아파트도 선분양이 가능해졌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뒤에는 조합원 자격을 팔 수 없도록 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규정과 재건축 후분양제도는 폐지된다. 주택건설용 토지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매기지 않고 주택업체의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비과세를 준공 후 3년까지에서 준공 후 5년까지로 늘렸다. 벌써 비판 도마에 오른 부동산 대책 이와 같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과연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다. 벌써부터 신도시 개발에 대한 우려가 쏟아진다. 안 그래도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는데 ‘뜬금없이 웬 신도시냐’는 것이다. 특히 오산과 검단 인근 지역에는 신도시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라 세교, 검단지구 분양 시점에는 공급 과잉이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검단은 주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김포한강신도시가 건설 중이고 오산 세교는 인근에 동탄2신도시가 있다. 또한 현재 수도권에서 추산되는 미분양 물량만 해도 3만 채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없앤 것을 두고도 말이 많다. 전매제한을 푼 것이 결국 아파트 값 상승만 부추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그간 정부 규제로 사라졌던 소위 ‘떴다방’이 다시 등장하게 생겨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에게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청라지구 등은 전매제한이 7~10년임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대거 물린 반면, 민간이 개발한 고양 식사지구 등은 전매제한이 없는데도 고분양가로 대량 미분양 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은 전매제한이 실수요자에게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파트 재건축에 관한 내용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얼어붙은 재건축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과 소형주택 의무비율 의무 등의 규제가 풀리지 않아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전원주택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근래에 들어 신도시 개발로 이주가 불가피한 원주민들이 전원주택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특히 검단과 인접한 김포는 전원주택지로도 손색없어 이 지역 전원주택 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가져도 좋을 듯 하다. 앞으로도 정부의 물량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 전원주택 시장은 오히려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8·21대책 최대 수혜자는 실수요자가 아닌 대형 건설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분양이 속출함에도 분양 물량을 확대하고 건설사들의 세금까지 감면해 준 반면 기대됐던 실수요자들을 위한 종부세나 양도세 항목은 고스란히 빠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수혜자는 강남땅부자라 불리는 이른바 ‘강부자’다. 아파트 전매제한이 없어지고 재건축 완화로 인해 아파트를 통한 재산증식이 이전 보다 쉬워졌다. 앞으로도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험난할 전망이다.田 글 ㈜부동산인터체인지 양평지사 김성광 지사장 1588-4585 www.budongsanic.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부동산 정보] 8·21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
-
[자재정보] 우드마이저 코리아 이동식 제재기-'高 정확·신속·생산성' 그리고 친환경성까지
- 미국에 본사를 둔 우드마이저는 1978년 Don Laskowski 씨가 그의 아내와 함께 인디애나폴리스에 설립했으며 설립 초기에 Don이 직접 발명한 'Dupli-Carver'라는 제재기는 당시 3차원 목제 작업을 할 수 있는 목제 분야 혁명이라 격찬 받았다. 현재 설립자의 아들 Jeff Laskowski 씨가 대표로 있다. 한국지사인 우드마이저 코리아는 2007년 창업해 이동식제재기, 톱날, 두 날 마무리톱, 태양열 건조가마, 지붕재 슁글 제작, 원기둥 장부 제작 등 우드마이저 이동식제재기 제공 및 각종 제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우드마이저 제재기의 장점을 꼽는다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얇은 판재 생산이 가능하다, 작업시간을 단축시킨다, 톱밥먼지가 적고 동력과 연료 사용이 비교적 적어 환경친화적인 데다 경제적이다 등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장점은 곧 효율적이고 정확하며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목재 생산이 가능함으로써 목재산업과 주택 분야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우드마이저 코리아 032-937-0589 www.woodmizer.co.kr 모노레일 시스템-고르지 못한 면에서도 정확한 제재이동의 편리성이 강점인 우드마이저의 모든 제품들은 우드마이저핵심 기술인 모노레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경사지거나 굴곡이 심한 지형에도 설치가 빠르고 수월하게 수평을 맞추므로 정확한 치수로 제재가 가능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두 개의 레일 시스템은 바닥면이 고르지 못할 경우 원목이 휘어서 커팅될 가능성이 높으며 면이 고르더라도 수평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육중한 원목을 제재기에 보낼 때에도 본체의 불균형으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지기 쉬웠다. 바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것이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캔틸레버식 본체 디자인은 휴대 운반이 용이하며 면이 고르지 못한 바닥 설치 시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얇게 켜는 톱날-치수 정확&친환경&경제적우드마이저는 제재기와 더불어 톱날 생산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데 제재기와 함께 톱날을 생산하는 업체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제재의 핵심 부분인 톱날은 우드마이저가 제재기 생산 역사 26년 동안 무수한 실험과 기술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보완 개선한 부분으로, 얇게 켜는 띠톱날을 사용하여 산업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얇게 켜는 톱날은 가장 무거운 목재를 1/4~3/8인치로 효율적으로 켤 수 있기에 같은 원목으로 보다 많은 양의 판재 생산이 가능하다. 그 예로 Doyle 재적표보다 40% 높은 효율을 보인다. Doyle 재적표에서 재적이 100보드피트일 때 얇게 켜는 톱날을 사용하면 130~150보드피트로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목재 표면을 깔끔하고 매끄럽게 지나기에 목표 사이즈에 오차가 없다. 우드마이저의 얇게 켜는 띠톱날의 또다른 장점은 보다 낮은 동력과 연료를 사용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톱날보다 톱밥먼지가 60% 덜 발생되므로 친환경적이다. 톱밥이 소량 나오므로 작업 환경도 좋다. 시간·비용 절감으로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 우드마이저 코리아 지성환 대표는 우수한 성능의 이동식제재기를 사용함으로써 국내에서 크게 두 가지 측면의 산업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는 그동안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의 걸림돌 중 하나인 운송을 해결해 벌령기에 도달한 국산 목재의 이용률을 높인다는 것. 산지에 쉽게 이동식제재기가 투입돼 제재목을 유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목조주택이나 한옥 등 주택 시공업체에 제재목이 원활히 공급돼 주택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 유가상승으로 인한 운임비 증가로 국산재의 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현 시점에서 기존에 버려졌던 작은 직경의 원목도 이용이 가능함에 따라 자원의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제재가 요구되는 주택 시장에서 업자용의 LT50과 LT70 제품을 활용, '찾아가는 제재업'이라는 신종 사업 아이템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26년 제재기 기술 역사를 보유한 우드마이저는 전 세계 110개국에 마켓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동식제재기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명품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입지를 고수하기 위해 R&D 투자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우드마이저 코리아 지성환 대표는 "이동식제재기의 최대 장점은 모든 치수로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목재 생산과 제재에 드는 비용 절감으로 인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라며 "효율적인 목재 생산과 소비 그리고 낙후된 제재소의 기술과 목재 품질 향상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과 건축공정에서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고 단가를 낮춰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 우드마이저 코리아 이동식 제재기-'高 정확·신속·생산성' 그리고 친환경성까지
-
-
[업체탐방] 양평 전시장 오픈,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 그늘막
- 그간 관공서와 골프장을 대상으로 그늘막과 정자를 포함한 각종 정원용품을 판매해 온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에서 경기도 양평 용문휴게소 내에 전시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전원주택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더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준아의 제품은 전원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준아 043-731-8062 www.eco-zonekorea.co.kr국내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독일과 스페인 등지에서 수입한 원단을 입힌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의 그늘막 제품들은 친환경적이면서 쉽게 이동 가능한 조립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수 가공된 철재, 알루미늄, 원목이 주원료로 쓰이며 작동 방법도 수동, 반자동, 자동, 원격제어 등 원하는 사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준아 그늘막은 용인 에버랜드 자동차전시장 양수리 수상 스키장 천동동굴 수영장 등의 레저 휴양시설, 울산 북구청 충북 단양군청 등의 공공기관, 공군사관학교 등의 교육시설, 각종 펜션 및 전원주택에 널리 애용돼 왔다. 지난 8월 경기도 양평 용문휴게소 내에 전시장 문을 연 준아 손정익 대표는 "지금까지는 관공서나 골프장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해 왔으나 이제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전시장을 다른 곳이 아닌 양평으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전시장 오픈에 그치지 않고 취급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늘막 외에 원목탁자, 파라솔, 그네, 의자, 선배드, 각종 정원 소품 등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입혀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손 대표는 "준아 그늘막의 장점은 조립이동식이라 설치가 편리하고 소재가 다양하며 디자인이 수려하다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어떤 스타일로도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원주택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준아에서 취급하는 주요 그늘막 품목이다. □ 수동 우산형 그늘막 TJSV 사이드 기둥 사용으로 공간 활용이 용이한 수동 접이식 우산형 그늘막. 180° 회전 가능하며 풍속 30미터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약 16㎡의 그늘 면적을 제공하고 수동형이라 가격이 저렴하다. 규격 4,000×4,000×270㎜.□ 2단 자동 우산형 그늘막 TJSV 그늘막 설치 시 180° 회전이 가능하다. 풍속 30미터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으로 완전히 펼쳤을 때 약 16㎡의 그늘 면적을 제공한다. 자동 개폐, 리모콘 시간 조절, 개폐 시간 조절, 풍속에 의한 자동 접힘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정전 등으로 인한 전기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수동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규격 4,000×4,000×270㎜.□ 페러슈트 TJ-Parashute원단 내후성이 우수해 장시간 고유의 색상을 지니며 직사광선 차단 및 방수 효과가 탁월하다. 5년 이상 보증하는 특수 처리된 철재 및 알루미늄, 원목이 쓰인다. 건물(옥상, 베란다)이나 정원에 다양한 모델로 설치 가능한 페러슈트 모양의 현대적인 정자. 골프장, 콘도, 호텔, 해수욕장, 유원지, 카페, 레스토랑 기타 옥외 휴식공간 등에서 주로 찾는다.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규격 : 7,500×4,500×2,700㎜.□ 오피러스 TJ-Opirus신소재 AL패널을 사용한 신개념 정자로 단열 및 보온 효과가 훌륭하다. 5년 이상 보증의 철재 및 알루미늄, 원목을 사용했다. 골프장, 콘도, 호텔, 해수욕장, 유원지, 전원주택, 펜션 등에서 인기가 좋다. 옵션으로 준아에서 개발한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규격 4,800×4,800×3,200㎜외 크기와 육각, 팔각 등 형태도 가능하다. □ 정자형 그늘막 TJV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자랑하는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으로 개성 있는 정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호응이 높다. 다른 그늘막과 마찬가지로 내구성과 직사광선 차단, 방수 효과가 우수하며 전시장이나 펜션 같은 현대적인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려는 곳에서 주로 찾는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최근 자동 방충망 설비를 갖춘 제품도 출시됐다.□ 특수 그늘막 TJ-Special여러 용도, 다양한 컬러, 특수한 모양의 그늘막이다. 설치 장소에 맞는 제품을 주문 생산하는 것으로 양방향 전자동 그늘막, 반사유리 차단용 특수 그늘막, 삼각형 모양 그늘막 등 여러 형태의 제품들이 시공됐다. 이외에도 원하는 어떤 모양의 그늘막도 설치 가능하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양평 전시장 오픈,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 그늘막
-
-
[화제의 현장] 불볕 더위·폭우도 막을 수 없었다-한국목조건축학교 '농촌 집 짓기 행사'
- 유난히 기승을 부린 찜통 더위와 기상청도 예측할 수 없었던 기습 폭우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 여름, 충남 서천군 문산면에서는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손잡고 건립한 마을 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도서관 기공식에는 건축에 참여한 관계자들 외에 서천군 부군수와 도의원,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글 홍정기 기자 자료 제공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한국목조건축학교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충남 서천군 문산면에서 진행된 가운데 학교 교육생들이 농촌 집 짓기 행사 일환으로 마을 도서관을 직접 지은 후 기증해 화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한국목조건축학교는 (사)한국목조건축협회와 문화도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가 후원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에 완성한 221.1㎡(67.0평) 복층 목조마을 도서관을 교육 참가자들이 지역사회에 기증한 것.연인원 2천 명 참가…"꾸준히 진행할 것"한국목조건축협회, 문화도시연구소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서천군 부군수와 도의원,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8월 6일 한국목조건축학교 수료식과 건물 준공 및 기증식을 가졌다. 행사 관계자는 "한국목조건축학교가 12년을 거치면서 이제는 단순한 목조주택 시공에 관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넘어 학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목조건축 분야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일들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목조건축학교에는 전국에서 모인 일반인과 건축과 학생 등 54명이 참여했으며 목조주택 시공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목조주택 설계, 시공자를 양성하고 목조주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건축학교와 농촌 집 짓기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 것은 작년 강원도 양구군 미술가 아티스트 시설에 이어 두 번째. 협회 주대현 전무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에 참가자들이 고생이 많았지만 교육과 함께 행사가 잘 마무리 되었다"면서 "불경기에도 도움을 준 관련 업계와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캐나다우드 "목조건축 전문가 양성에 이바지"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농촌 집 짓기와 한국목조건축학교를 위한 설계 자문과 기술 지원, 교육 및 실습을 담당했다. 구조용 목재 및 목재 패널(OSB) 등의 자재 제공뿐 아니라 참가자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지도 및 강사료 등도 지원했다. 준공식에 참가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태욱 소장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국목조건축학교는 일반인들이 직접 집을 지어 지역사회에 기증하는 공익적 성격과 함께 국내 목조건축 시장 활성화와 목조주택 우수성을 일반인들이 직접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캐나다우드는 단순한 행사 후원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낙후된 목조건축에 관한 기술적 자문을 국내 건축업계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업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목조건축 전문가 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캐나다우드는 해외에서 캐나다 임산업과 목재제품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캐나다 정부와 관련 임산업 협회 지원으로 운영되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영국 그리고 벨기에에 사무실이 개설돼 활동 중이다. 2006년 4월 문을 연 한국사무소는 우리나라 목조건축 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법규와 기준을 제·개정하고 캐나다 목조건축 기술 이전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화제의 현장] 불볕 더위·폭우도 막을 수 없었다-한국목조건축학교 '농촌 집 짓기 행사'
-
-
[황토집 바로 알기] 살아 숨쉬는 건강 전원주택 황토집
- 시골에 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친환경 주택’이니 ‘웰빙 주택’이니 하는 말은 이제 생소하지 않다. 자연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은 현대인 누구나의 꿈이기 때문이다. 도시화와 서구화의 결과 모든 현대식 건물이 서양의 모습을 하지만 돌아보면 친환경·웰빙은 우리네 살림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 주택, 돌과 나무와 흙으로 지은 웰빙 주택이다. 나아가 이웃으로 열려 있는 마을 공동체 문화까지 서구 건축물이 흉내조차 못 내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살림집으로서 한옥은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농경문화와 신분 사회를 반영하기에 그 규모나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크게 반가班家와 민가로 구분할 수 있다. 건축물의 규모와 배치, 뼈대 방식(민도리, 익공 등), 처마 지붕 모양(맞배지붕, 우진각지붕, 팔작지붕, 홑처마, 겹처마 등), 창호(홑창, 이중창, 삼중창 등) 등에서 차이가 많다. 특히 민가는 초가삼간으로 대표되듯 민도리 뼈대에 우진각지붕 모양이 보편적이었고, 산간에는 귀틀집이나 너와집이 많았다. 하지만 신분과 재력 여부에 따른 차이에도 불구하고 돌과 나무, 흙으로 집을 짓는 기본은 같았다. 특히 집의 수명을 결정하는 구조 방식이 반가든 민가든 기본은 뼈대집이라는 점이다. 목구조라 하더라도 규격화된 자재를 재단하여 철물로 고정하는 서양의 목조주택과 달리 암수 홈을 따서 맞추는 사개맞춤 방식이다. 즉 주초에 기둥을 세우고 도리와 보로 뼈대를 세움으로써 공간을 구성하고 처마와 지붕을 받아 낸다. 처음에는 빡빡하게 떡메로 맞추는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틈이 벌어지지만 강제적 결속이 아니기에 그 맞춤은 백 년 이상 가는 안정적 구조 방식이다. 그 뼈대에 흙으로 벽을 치고 창과 문을 내면 집이 지어진다. 시대가 변하면 사람의 생활 방식도 변화하기에 현대인에게 맞는 우리네 살림집이 필요하다. 농경사회가 아닌 산업화 시대에 맞추어 주방/식당과 화장실 등 현대인의 생활에 필요한 기능적 공간과 결합해야 하고, 난방 또한 구들에서 배관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추울 수밖에 없는 천장의 웃풍과 창틈의 단열을 높여야 한다. 전망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맞게 창호도 변화해야 한다. 전기와 통신 또 상하수도 관련 설비도 결합해야 한다. 주방 가구 및 전등, 마감재 또한 현대인의 취향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이렇듯 우리 살림집을 그 뿌리를 바탕으로 하여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게 계승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역사가 그렇듯이 집 또한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서구화를 거치면서 전통은 계승할 그 무엇이 아니라 버려야 할 낡은 것으로 치부했다. 특히 산업화 시대의 새마을운동은 국적 없는 농어촌주택을, 도시화는 콘크리트 빌딩과 아파트를 양산했다. 조금 살 만해지니 전원을 찾는 중산층의 주택은 너나없이 서양의 모습을 하기에 이르렀다. 살림살이 변화에 따른 과거와 현대의 접목 자기 것을 잃어버린 지 오래이다 보니 살림집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까지 참으로 오랜 세월이 걸렸다. 1990년대 중반 전원주택 바람이 한창일 무렵 황토집은 ‘건강 주택’으로 등장했다. 건강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에서 비롯한 황토집 바람은 건축회사나 전문가보다 일반인이 직접 짓는 소규모 형태였고, 귀틀집이나 목심 흙집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당시 버섯지붕 모양의 영업용 건축물도 황토집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지어졌다. 전통 한옥 즉, 목구조 황토집은 사찰처럼 웅장하기에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주로 살림집보다 영업집이나 전시관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1990년대 말 조성한 이천 솟대전원마을 4개 동은 최초의 현대 흙집 단지였다. 흙집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한 이 단지는 퓨전 주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황토집의 전환점을 예고했다. 칸 개념의 뼈대집 방식을 현대 주택의 공간 개념으로 바꾸고, 그에 따라서 박공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이라는 현대적 소재를 결합했다. 심벽 방식의 흙벽도 현대적 건축 소재인 황토벽돌로 대체함으로써 한옥 목구조 흙벽돌집이라는 황토집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 그로부터 10여 년간 황토집은 진화를 거듭하며 발전했다. 고민은 전통과 현대의 통일로 이루어지는 우리 살림집의 완성에 모아졌다. 공간 구성의 현대화, 구조 방식 및 처마 지붕 모양의 다양화, 흙벽 및 창호의 현대적 적용 등 개량 한옥의 한계를 뛰어 넘는 살림집의 위상을 실현하는 과정이었다. 이 작업은 물론 건축주들의 적극적인 동의와 지지 하에 이루어졌고, 공정별 시공 팀들의 창의적 노력으로 완성을 보았다. 실험 결과물들이 쌓이고 보완이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이라는 하나의 정형에 이르렀다. 바로 이 시점에서 ‘황토집’이라는 건축 용어가 적합한가 하는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황토집이라는 용어는 건축 소재인 황토를 강조함으로써 건강 주택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그 결과 전원주택 선호도에서 서구 목조주택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한옥 목구조 방식의 황토집도 여러 유형이 존재하는데 구조나 모양, 단열과 마감 사양 등 제대로 지으려면 건축비가 일반 건축물의 곱절이 드는 게 현실이다. 비용을 낮추려고 흙벽돌로만 집을 짓든가, 일반 구조 방식과 황토집을 결합하고자 하나 그 역시 구조상의 문제나 어울림의 문제로 망설여지기는 마찬가지이다. 대안으로 경량 목구조 흙집 등을 검토하지만 그 역시 건축비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 부담스러운 것이다. 그 결과 선호도는 높지만 소비자가 선택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황토집이라는 모호한 개념 말고, 집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개념이 필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이라 정의함이 옳지 않은가 싶다. 구조(뼈대)와 처마 지붕 형태가 한옥이되, 공간 구성은 현대 주택이고, 흙벽과 구들, 마루라는 우리 살림집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적용했다는 의미에서 현대 한옥이다. 그 범주에 포함시키기 어려운 일반 건축 구조(경량 목구조 방식을 비롯한 조적조, 철근콘크리트조 등)와 결합한 주택은 현대 한옥과 구분한다는 의미에서 ‘현대 흙집’이다. 그럼으로써 살림집 건축으로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이라는 개념 정의가 명확해지고 흙벽돌집, 목심 흙집, 귀틀집 등이 용도에 맞게 흙건축의 다양한 유형으로 자리 매김을 하여 예비 건축주의 혼란을 막을 것이다. 요즘 전원주택이 작아지는 추세이다. 생활은 도심에서, 주말은 전원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이 주말주택용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건축 평수도 작고, 건축 구조 방식도 가벼운 소재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퇴직자와 귀농자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이들이 고민 끝에 황토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징은 일정 면적의 터를 마련하고 살림집을 지어 정착한 후 농장이나 펜션 운영 등 노후를 위한 장기 계획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우선 정착 후 마을 형태의 단지를 계획하기도 한다. 노년층일수록 정서나 경제적 여건이 갖추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는 특히 자식들이나 손자들에게 고향집 같은 느낌을 주고픈 경우이다. 이 경우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은 시골 살림집으로서 더욱 빛이 난다. 황토집 설계와 시공 길라잡이 집은 책상 위에 앉아 설계 시공하는 것이 아니다. 예비 건축주들이 설계도면을 좀 보내달라고 하지만 그 어떤 설계도면도 자신의 터에 적합한 것은 없다. 산세, 지형, 향 등을 종합 고려하여 필요로 하는 건축 면적과 공간 구성을 이루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건축주의 요구와 의도를 정확하게 터에 반영하는 것이 실력이다. 사는 사람(구성원)과 용도(기능), 공간 구성의 효율화와 각 공간의 디자인, 자연과 이웃과의 동선까지 고려하는 것은 오랜 경험의 축적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면 현대 한옥의 설계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평면도는 건축물 벽체의 중심선에 맞추어 건축 평수를 계산하므로 보통 한옥 목구조일 경우 목재 기둥을 중심선으로 치수를 계산한다. 벽체가 약 30㎝ 이중벽이라면 내부 공간이 작게는 3.3㎡(1평)에서 크게는 9.9㎡(3평)까지 작아지는 원인을 제공한다. 때문에 나무 기둥 치수와 벽체 중심선의 치수가 다르고 기초 공사 시 외곽 치수가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건축 설계 사무소나 시공회사 모두 관행적으로 나무 기둥을 중심선으로 사용하나 벽체를 중심선으로 재구성한 설계와 시공으로 잃어버릴 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장은 더욱 그러하다. 30여 개 이상의 공정이 모여 하나의 집이 지어진다고 할 때, 현장 책임자가 전체 흐름을 읽고 대응하지 않으면 일의 순서가 뒤죽박죽이거나 뒤 공정이 앞 공정을 탓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공정별 일꾼들은 자신의 공정만 책임지면 되기에 앞과 뒤의 연관성을 놓치기 쉽다. 기초 공사 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전기와 설비의 바닥 배선, 배관 문제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점검하지 않으면 마감 과정에서 애를 먹는다. 목재의 휨과 변형을 방지하는 간이 주추의 모양과 고정 방식, 수직 수평을 유지해야 하는 뼈대(기둥과 도리 보의 맞춤), 곡과 선이 살아야 하는 처마와 지붕은 그야말로 집의 기본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시공사와 대목(한옥 목수 팀장)과의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의 모든 목구조 황토집에서 전통 한옥의 오량(또는 삼량, 칠량) 가구법에 따른 천장 구성이 이루어지는데 외부로 드러난 서까래 처마가 내부로 연결되기에 웃풍을 막을 수 없다. 거실(대청) 부분만 오량천장을 별도로 내부화하여 내부 오량을 구성해야만 단열도 충족하고 한옥 대청마루의 디자인도 가능해진다. 현대 한옥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가 바로 거실(대청)의 천장을 내부 오량화하고 덧지붕으로 전체 지붕선을 재구성한 방식일 것이다. 흙 벽체를 만드는 방식도 차이가 크다. 전통 한옥의 심벽 방식은 나무와 흙벽, 창틀의 수축으로 인한 발생이 큰 단점이었다. 나무 기둥에 흙벽돌 한 장만 쌓는 경우 나무 기둥의 수축으로 틈과 단열상 하자가 발생한다. 원형 기둥일 경우 원형 기둥과 흙벽돌의 결합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겨울철 현대인이 견디기 어려운 추운 집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황토집은 관리가 어렵다거나 춥다고들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무 기둥과 흙벽 이음매의 하자(나무의 수축으로 인한 틈의 발생)를 보완하려면 나무 기둥과 일치하도록 큰 흙벽돌을 한 장 쌓고 내부에서 나무 기둥까지를 감싸 작은 흙벽돌을 하나 더 쌓음으로써 보완할 수 있다. 외벽의 도리 위쪽까지 작은 흙벽돌을 올려 쌓아 그 틈도 보완하는 방식이다. 곧 이중 흙벽돌 쌓기이다. 흙벽돌이 단열이 우수하다지만 틈으로 인한 겨울철 찬바람을 이겨낼 수는 없다. 이중 흙벽돌 쌓기는 내부에서 나무 기둥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현대 한옥으로의 중요한 발전임에 틀림없다. 또한 창호의 선택과 흙벽의 결합 문제에서도 차이가 많다. 원목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살리고 싶어하거나, 외부 창도 전통 한옥이나 사찰에서처럼 목창을 선호하는 건축주가 많다. 하지만 창과 흙벽 이음매의 문제, 외부 창의 변형으로 인한 여닫힘 문제 등이 생활상 적잖은 하자로 지적되곤 한다. 때문에 창틀을 설치하기 전 가창 틀로 창틀의 변형을 방지하도록 보완하고 외부 창은 변형이 없고 단열이 우수한 현대식 창호로 대체하고 한옥의 맛은 내부에서 세살 목창으로 보완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세살 목창 또한 세살에 양면 유리를 부착하고 안쪽에서 한지 아크릴을 붙임으로써 한지 창호 느낌이되 관리가 용이토록 했다. 외부 가창틀과 흙벽, 새시와 결합 부분은 썩지 않고 변형이 적은 적삼목 띠장으로 창틀을 보완함으로써 단열과 모양의 보완을 이루었다. 전망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창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축 요소이다. 한옥의 정서에 매몰되지 않고 실용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한 지점이다. 특히 황토집 기능과 내부 마감에서 황토 미장이 중요하다. 전통 한옥은 심벽 방식으로 내벽 자체의 마감이 동시에 이루어지지만 흙벽돌 조적 벽체 구성 방식이 변화된 현대에는 흙벽의 기능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그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벽과 바닥 마감에 쓰이는 황토 모르타르이다. 생황토만 가지고는 당김 현상으로 가뭄의 논바닥처럼 갈라지고 터진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고자 황토분, 새사(가는 모래), 맥반석 가루, 천연 접착제 등을 혼합한 가공 황토(황토모르타르)를 완제품으로 사용한다. 이때 황토 모르타르의 성분에 회나 시멘트 등 이물질이나 화학 첨가제가 섞이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흙벽돌 조적 벽에는 가는 철망(메탈라스)을 고정하는 이유는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다. 벽은 보통 1.5㎝, 바닥은 난방 배관 위 콩자갈을 채우고 그 위로 약 4㎝ 두께로 황토 미장한다. 전통 한옥은 구들방에 흙으로 새침하여 콩땜하는 방식이었으나 현재 콘크리트를 대신한 황토 모르타르 마감은 원적외선 방사 등 생체 리듬을 활성화시키는 황토집 본연의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전기 콘센트 및 스위치의 위치, 화장실 위생기의 선택과 배치, 싱크대 및 주방 가구의 배치 및 동선 등 사는 사람 중심의 배려가 기본으로 깔려야 한다. 윗목부터 따뜻한 구들방의 고래 방식이나 굴뚝 디자인, 툇마루와 쪽마루 등 전통 마루와 서구 개념의 덱(Deck) 등 외부와 연계성을 살린 다양한 공간 연출은 건축주의 입장에 선 시공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공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집을 짓느냐가 핵심이다. 같은 값이라도 어떤 자재를 선택하느냐가 집의 안정성과 느낌을 좌우한다. 공정별 도급 금액을 줄이고자 싼 인건비의 용역을 쓰느냐, 디자인 감각과 기술력이 뛰어난 고급 인력을 쓰느냐에 따라 집의 마감은 천차만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시공사는 현장 전체를 지휘 관리하는 총감독이라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田 글 이동일 글쓴이 이동일 님은 사람 냄새나는 집을 짓는 ㈜행인흙건축 대표이자 (사)전원생활협회 이사, 수필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 《새집줄게 흙집다오》 《황토집 바로 짓기》 등이 있습니다. 집은 모름지기 건축주와 시공사, 현장 일꾼이 함께 짓는 공동 작품임을 강조하며 현재 주문주택 40여 동의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을 지었습니다. ㈜ 행인흙건축 031-338-0983 www.hangin.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황토집 바로 알기] 살아 숨쉬는 건강 전원주택 황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