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기획|풍성한 한가위 두배로 즐기기(3)] 빛깔 고운 우리 한복 제대로 입기
- 때 되면 옷을 지어 입던 시절은 지나갔지만 여전히 한가위가 돌아오면 한복이 떠오른다. 하지만 고이 모셔두었던 한복을 꺼내 입으려 하니 짧은 고름을 위로 올릴 것인가 긴 고름을 올릴 것인가 하는 중대사(?)가 발목을 잡는다. 한복은 옷 입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곧 예를 갖추는 것이고 맵시도 살릴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입는 방법과 순서를 확실히 익혀두자.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글·사진 서상신 기자 도움말 예지원 02-2234-3325 www.yejiwon.or.kr한복을 갖춰 입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공손히 모으게 되고 몸가짐이 단아해진다. 특히 요즈음에는 평상복 개념이 아닌 예를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서 입는 예복 개념이 강하니 더 그렇다.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멋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옷 입는 격식과 그에 따른 예절을 함께 익혀야 한다.이제 헷갈림은 그만!우리 옷 바로입기한복은 속옷부터 겉옷까지 한 벌을 제대로 갖추어야 원래의 우아한 곡선미가 살아난다. 여성용 한복은 치마와 저고리를 기본으로 그 위에 방한이나 장식으로 배자를 덧입기도 한다. 머리를 풀어 헤치지 말고 단정하게 올려 다듬어 준다. 한복과 헤어스타일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양말과 구두를 신었다면 NG. 버선과 고무신 챙기기도 잊지 말자.남성용 한복은 바지, 저고리,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를 함께 입는 것이 예를 갖추는 것이다. 실내라 하더라도 바지와 저고리만 입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예를 갖추거나 외출할 때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갖춰야 한다. 한복은 옷을 입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곧 예를 갖추는 것이고 맵시도 살릴 수 있다. 여자의 경우 짧은 속바지를 입고 브래지어를 한 후 긴 속바지 위에 속치마를 입는다. 그 다음 버선코가 중앙을 마주보도록 기울어지게 버선을 신는다. 요즈음에는 버선 자체가 방향에 상관없이 제작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게 신으면 된다. 치마는 왼쪽으로 겉자락이 가도록 입는다. 치마허리 뒤를 여밀 때 안자락을 오른쪽 어깨끈 안쪽으로 넣어서 앞으로 맨다. 매듭은 중앙에서 조금 비껴 왼쪽에서 맨다. 고름 부분의 모양을 울퉁불퉁하게 하므로 팔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쪽을 정해주도록 한다. 치마끝자락이 보일 수 있으니 둘러진 치마끈에 한두 번 돌려준다. 치마가 겹치는 폭은 뒤에서 보았을 때 한 뼘 정도가 적당하다. 겉옷을 맵시 있게 하는 속저고리나 속적삼을 입고 저고리를 입는다. 저고리의 고름을 매고 옷매무새를 정리해주면 완성.남자는 속옷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바지를 입는다. 앞 중심에서 왼쪽으로 주름이 가도록 접어 허리둘레를 조절하고 허리띠를 묶는다. 입은 이의 오른쪽 방향으로 접힌 부분을 넘기면 맞는 방향. 최근에는 허리띠가 바지에 붙어 나와 입기 수월하다. 저고리를 입을 때는 안쪽의 띠를 묶어주고 고름을 매면 된다. 다음, 버선을 신고 대님을 매어준다. 조끼를 입은 후 마지막으로 마고자를 입는다.田◀ 옷고름 바로 매기 1. 양쪽 고름을 솔기가 마주 보게 잡는다2. 짧은 고름을 위로 교차시켜 포갠다3. 짧은 고름으로 긴 고름을 감아 올린다4. 긴 고름을 접어 고를 만든다5. 올린 고름을 내리고 고를 감싸 묶는다6. 고를 목선과 일직선이 되도록 정리한다▼ 바지 대님 매기 1. 앞마루폭 선을 안쪽 복사뼈에 둔다2. 발목을 둘러싸서 바깥쪽 복사뼈에 댄다3. 대님을 두 번 돌린다4. 대님 양끝이 안쪽 복사뼈에 오게 한다5. 대님을 리본으로 묶는다6. 일어나 바지 여분을 아래로 내려준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기획|풍성한 한가위 두배로 즐기기(3)] 빛깔 고운 우리 한복 제대로 입기
-
-
[기획|풍성한 한가위 두배로 즐기기(2)] 보름달처럼 꽉 찬 영양 만점 한가위 음식
- 축하할 일이 있을 때면 대청이나 앞마당에 상다리 부러지도록 음식을 차려놓고 가족뿐 아니라 친지, 마을사람들에게 알려 음식을 나누는 게 우리네 인심이었다. 특히 수확을 앞둔 추석에는 인심이 더욱 넉넉해져 마을 잔치가 벌어졌다. 추석 음식으로 가장 대표적인 송편부터 토란탕 누름적과 전 육적 닭적 모듬전 숙주나물 삼색나물 배숙 율란 조란 햇과일 등, 여기에 햅쌀로 빚은 술 신도주를 조상께 먼저 올리고 함께 나눠 즐긴다. 이 계절에 가장 영양가가 풍부하고 몸에 좋은 음식만을 꼽았으며 서로 조화를 이루며 몸을 보양하는 기능을 하는 음식을 장만한 데서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제공 권은향Contributor한가위 음식 레시피와 사진을 제공한 권은향 님은 인터넷 사이트 '요리와 낭만(www.food4.net)'을 통해 주부들이 궁금해 하는 다채로운 음식 조리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제공해 주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녀의 조리법 노하우가 담긴 책 《요리와 낭만》을 펴냈으며 TV와 신문 등 각종 매체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053-587-2261 019-525-7771만물의 조화 오색송편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처녀들은 잘생긴 신랑을 만나고, 임산부는 잘생긴 아들딸을 낳는대요~.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그 해 난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어 조상의 차례상에 올리던 대표적인 추석음식 송편. 5가지 색을 물들인 오색송편은 작고 예쁘게 만드는데 오색은 오행五行, 오덕五德, 오미五味와 같은 '만물의 조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재료멥쌀가루 5컵, 꽃소금 ½큰술, 끓는 물(멥쌀가루 1등분 기준 3큰술), 쑥가루 1½작은술, 치자우린물 ½큰술(치자 1개+물 2큰술), 딸기가루물 ⅔큰술(딸기가루 ⅓작은술+물 ⅔큰술), 계핏가루 ½작은술, 적고구마가루 ½큰술, 솔잎 300g, 참기름과 식용유 적당량 송편소 재료①콩소-풋콩 ⅓컵, 꽃소금 ¼작은술 ②깨소-볶은 참깨 ⅓컵, 꿀 ½큰술, 설탕 1큰술 ③팥소-거피팥고물 ½컵, 꿀 각 ⅔큰술, 꽃소금 ¼작은술, 계핏가루 ¼작은술, 설탕 1큰술 ④별미 송편소-밤 2개, 대추 3개, 잣 ½큰술, 유자청 2큰술 조리법 1. 햅쌀을 씻은 후 물을 많이 붓고 8시간 불린다. 체로 건져 1시간 물기를 뺀 후 방앗간에 가서 소금을 넣고 빻아온다. 굵은 체에 쌀가루를 한번 내려준다. 2. 1~2컵씩 볼에 담고 쑥가루(또는 녹차가루나 뽕잎가루)를 넣고 끓인 물(또는 물 6컵에 설탕 ½컵을 넣고 끓인 물)을 4~7큰술 넣고 익반죽한다. 3. 잘 치댄 후 젖은 면보에 둘둘 말아두거나 비닐봉지에 싸 두어 수분증발을 막는다. 4. 거피팥을 푹 쪄서 체에 내린 후 햇밤을 잘게 썰고 대추를 잘게 썰어 넣고 꿀 한 큰술, 소금 약간을 넣고 소를 만든다. *볶은 통깨는 깨소금을 만들어서 꿀, 설탕을 넣고 섞어둔다.5. 반죽을 동그랗게 동글린 후 엄지손가락을 쑥 집어넣은 채로 돌려서 오목하게 홈을 판다. 소를 넣고 오므려 주먹을 꼭 쥐어 바람을 뺀 후 다시 동그랗게 동글린다. 두 손으로 살짝 비비듯이 해서 럭비볼 모양으로 타원형이 되게 한다. 왼손 바닥에 놓고 오른손으로 꼭꼭 눌러 버선코 모양으로 집어주면서 날렵하게 모양을 잡는다. 6. 빚은 송편을 대나무찜기에 젖은 삼베보를 얹고 촘촘하게 담는다. 7. 끓는물솥 위에 얹어 20분 찐다. 8. 찜기 채 찬물을 뿌려준 후, 볼에 참기름을 2큰술 정도 넣고 송편을 넣고 참기름을 묻혀낸다. 기름진 음식과 조화로운 토란탕 우리 조상들은 음식 섭취에서도 조화로움을 꾀했다. 그 좋은 예가 추석 때 끓여 먹는 토란탕.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토란에는 지방 분해 효소가 함유되어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떡과 고기, 전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배탈이 나기 쉬운 추석에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음식인 것이다. 토란 특유의 미끈거리는 성분은 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재료토란 300g(1팩), 두부 ½~1모, 콩기름 약간, 사태(또는 양지머리) 200~300g, 무 200g, 다시마 10㎝×10㎝ 4장,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또는 향신즙 1큰술), 집간장 1큰술, 참기름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소금 1작은술, 대파 ⅓대, (+ 송이버섯 1개, 미나리 5줄기) 조리법 1. 토란은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껍질을 칼이나 필러로 벗겨내고, 냉수에 담가서 반으로 가르거나 큰 것은 3~4쪽으로 자른다. *토란 껍질을 벗길 때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하면 손이 가렵지 않다. 손이 가려우면 소금물로 씻으면 쉽게 낫는다. 2. 사태는 넉넉한 끓는 물에 덩어리째 무, 다시마와 같이 넣고 1시간 이상 끓여 잘 무르게 한다. 이때 향신즙을 1큰술 넣어도 좋다. 3. 고기가 부드럽게 익으면 고깃덩이와 무, 다시마를 건져서 네모로 썬다. 4. 토란은 육수(또는 물), 집간장 약간, 소금 약간을 넣고 잠시 삶아 건져둔다(너무 오래 삶으면 뭉개진다). *토란은 소금물에 삶으면 독성도 없어지고 끈끈한 기도 줄어든다. 5. 두부는 납작하게 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낸다. 6. 송이버섯은 납작하게 썬다. 대파는 얇게 어슷썰기 한다. 미나리는 꼬지에 3번 가로로 꿰어 물을 약간 묻힌 후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얇게 입혀서 팬에 기름 약간을 두르고 앞뒤로 지져낸 후 꼬지를 빼고 사각모양으로 썰어둔다. 7. 3의 고기, 무, 다시마 썬 것에 다진 파, 다진 마늘, 집간장, 참기름, 후춧가루로 무친 다음 기름기를 걷은 육수에 다시 넣는다. 8. 조려둔 토란도 넣고 한소끔 끓인다. 이때 향신즙을 1큰술 넣어도 된다. 9. 버섯 썬 것, 두부 지진 것, 대파 썬 것을 넣고 잠시 더 끓이면서 소금 간을 맞춘다. 말랑말랑 달콤한 후식율란栗卵 & 조란棗卵 보기만 해도 입 안에 군침이 도는 '란卵'은 밤, 대추, 생강 등의 열매를 익힌 뒤 으깨어 설탕이나 꿀에 조려 다시 원재료의 모양대로 빚은 한과를 말한다. 달콤하고 물렁해이가 부실한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먹기에 좋고 차와 함께 후식으로 즐긴다. 율란과 조란은 무엇보다 우수한 품질의 원재료 선택이 중요한데 껍질에 윤기가 흐르고 크고 흠집 없는 햇밤과, 잘 익고 살이 많으며 빛깔이 좋은 대추를 고르는 것이 관건!재료율란 : 밤 10개, 물 5컵(밤 찌는 물), 꿀 1½큰술, 설탕 ½큰술, 계핏가루 1g, 잣가루 1½큰술조란 : 대추 200g, 물 5컵(대추 찌는 물), 꿀 1큰술, 계핏가루 1g, 잣 2작은술, 잣가루 1½큰술(대추 200g 기준) 조리법 1. 찜통에 물(5컵)을 넣고 김이 오르면 밤과 대추를 넣고 15분 정도 센불에서 찐다. 2. 찐밤을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3. 파낸 찐 밤 속이 따뜻할 때 체에 내린다. 4. 체에 내린 찐 밤(10개분), 꿀(1½큰술), 계핏가루(1g), 설탕(½큰술) 을 숟가락으로 섞은 후, 손으로 뭉쳐 덩어리를 만든다. 5. 반죽을 10g씩 밤톨 크기로 등분한다. 반죽을 동그랗게 빚은 후 끝을 뾰족하게 잡아 밤 모양을 만든다. 밤의 정수리 부분에 꿀을 바른 후 잣가루를 묻힌다. 밤의 정수리 부분에 꿀을 바른 후 계핏가루를 묻힌다. 6. 찐 대추는 식힌 다음 씨를 빼낸다. 대추살을 칼로 곱게 다지거나 분쇄기로 간다. 7. 작은 냄비에 꿀(1큰술), 계핏가루(1g)를 섞은 대추살을 넣는다. 꿀물이 잦아들 때까지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약불에서 2~5분 정도 바짝 조린다.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서 준비한다. 8. 반죽을 10g씩 떼어 동그랗게 굴린 다음 타원형으로 만든다. 대추알의 양 끝에 잣을 박아준다. 9. 대추알을 젓가락으로 집고 잣가루(1½큰술, 대추 200g 기준)를 굴려가면서 묻혀준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기획|풍성한 한가위 두배로 즐기기(2)] 보름달처럼 꽉 찬 영양 만점 한가위 음식
-
-
[기획|풍성한 한가위 두배로 즐기기(1)]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한가위
- 아름다운 이 밤에 가을은 반으로 나뉘고, 한 해를 통틀어 오늘의 달이 가장 밝다네. / 건곤은 두 눈에 넓게 보이고, 예부터 지금까지 몇 사람이나 지나갔나. / 된서리는 차가운 섬돌에까지 내렸는데, 성근별은 새벽 강에 잠겼네. / 달빛은 가히 멈추기 어려우니 홀로 연못의 연꽃 옆에 서 있다. -후략後略-이여 《수곡집睡谷集》 중추야中秋夜조선 후기 숙종 때 문신 수곡 이 여(1645∼1718)의 문집에 실린 〈중추야〉로 한가위 대보름날을 잘 묘사했다. 제목 '중추야'나 '가을은 반으로 나뉘고'라고 한 것은 가을을 초추初秋, 중추中秋, 종추終秋로 나누었을 때 추석이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자, 음력 8월의 한가운데 날이기 때문이다. 추석은 연중 으뜸 명절답게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 등 이름도 다양한데,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 우리말로 가배는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를 이두식 한자로 쓴 것이다. 또한 추석이란 말은 중국에서 이 날을 달빛이 좋은 밤이라 하여 월석月夕이라 하는데, 신라 중엽 이후 한자가 성행하면서 월석과 중추가 합해졌다고 한다. 추석은 가을 저녁과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다.농경 문화와 한가위 대보름. 달은 농업과 관련된 풍요뿐만 아니라 시간의 질서와 시절의 운행·섭리 그리고 여성 생산력의 근원 등을 상징한다. 한편 달은 차서 기울고, 기울었다 다시 차기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그렇기에 달은 삶이나 시절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상징한다. 달이 기울어 사흘 동안 모습을 감추는 것을 죽음에 비유하고, 차고 기욺을 탄생에 이은 성장과 노쇠에 비유함으로써 달은 영생과 재생을 상징한다. 해가 양陽이라면 달은 음陰에 속한다. 초승달이 처음 서쪽 하늘에 나타나므로 서쪽은 음에 속한다. 가을도 음에 속하므로, 가을의 달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한가위인 음력 8월 15일 밤, 달에 비치는 물건들은 모두 서정의 상징성을 지닌다. 조롱박은 가정의 결속을, 석류는 자식의 많음을, 배는 평안을 상징한다. 그리고 추석에 먹는 둥근 달떡〔월병月餠〕은 만월의 모양과 같다.농공감사일의 올베심리. 한가위는 농공감사일農功感謝日로, 올베심리의 의례를 치른다. 올베심리란 주로 호남에서 치르는 것으로 올벼 천신薦新(철따라 새로 난 곡식과 과실을 먼저 조상에게 올리는 일)을 말한다. 올벼란 일찍 수확한 벼로, 벼가 다 여문 무렵 혹은 채 여물기 전에 여문 부분을 골라 찧은 쌀이다. 이것을 미리 솥에 볶아 말려두었다가 밥을 짓는다. 술과 조기, 햇병아리, 햇무 같은 것들은 상에 차려 조상에게 바치고 온 식구가 모여서 그 음식을 먹는다. 한가위를 전후해 벼뿐만 아니라 수수와 조 같은 곡식의 이삭을 베어 묶어 기둥이나 문설주에 걸어두는데 이것을 올게심니라고 한다. 이듬해 풍년이 들게 해달라는 기원을 담은 것으로 이 때는 이웃을 불러다 술과 음식을 대접한다.여성 놀이인 강강술래. 여성은 생산의 주체이므로 가득 찬 달을 만삭滿朔의 여성에 비유한다. 따라서 한가위 대보름날의 강강술래놀이는 여성들이 달 아래에서 논다는 의미에서 풍요의 극치를 이룬다. 강강술래는 여러 형태의 놀이로 이루어지지만 그 중에서도 둥글게 모여 추는 춤은 보름달의 형상을 상징한다. 매우 미세한 묘사를 통해 달의 차고 기욺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강술래가 주로 호남에서 즐기는 놀이인 반면, 영남에서는 이와 같은 맥락의 놀이로 월월이청청과 놋다리밟기가 있다. 이 놀이들이 여성 원무 중심이라면 남자들을 중심으로 한 쾌지나칭칭이 있다.5월 농부 8월 신선. 음력 5월은 농부들이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땀을 흘리면서 등거리가 마를 날이 없지만, 음력 8월은 한 해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여서 봄철 농사보다 힘을 덜 들이고 일을 해도 신선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니 좋은 계절을 뜻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다. 오곡이 익는 계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고 즐거운 놀이로 밤낮을 지내므로, 이날처럼 잘 먹고 잘 입고 놀고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나타낸다.田정리 윤홍로 기자 참고자료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세시풍속사전》, 동아일보사 《한국문화상징사전》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기획|풍성한 한가위 두배로 즐기기(1)]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한가위
-
-
[하늘재 이야기 III]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터는 내가 원하던 아늑한 곳은 아니지만 북서쪽에는 백두대간인 덕유산이 버티고 양옆은 산 능선이 있어서 커다란 의미로 보면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의 형상이고 무엇보다도 내 집터에서 보는 전경이 퍽도 싱그럽게 보인다. 특히 전망이 시원스러운데 후에 집을 짓고 대청마루에 큰 유리창을 설치했더니 집 구경을 오는 사람마다 집터가 좋다고 이구동성이다. 물론 겉치레인 줄 알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글 황인찬우리가 집터 잡는 데 고려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개발가능성이 없는 지역이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치는 완전히 뒷전이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리석었다 싶다. 오로지 목적은 우리 식구가 자연의 품속에서 삶을 평안하게 영위할 수 있으면 그만이었으니……. 그래서인지 지금 우리가 사는 동네의 땅값은 5년 전과 거의 비슷하다.또 하나는 유명한 관광지를 피하고 싶었다. 고향집이 수백 년 동안 늘 그대로인 집에서 태어나고 성장해서였을까, 집이란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이 아니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돈이 되면 팔고 언제든 떠나야 부자가 되는 것인데……. 그러니 늘 그렁그렁 살고 있나 보다.아들에게 시골 고향을 만들어 주어 어릴 적 추억이 도시라는 황량한 잿빛이 아니라 자연의 풍요로운 초록빛이게끔 하는 데 목적이 있었으니 다른 것은 전부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했다.그렇다고 넉넉하게 돈을 들고 다니면서 집터를 찾을 수 없는 형편이니 결국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다닐 수밖에 없었다. 이미 서울 근처는 우리 같은 서민이 들이대기에는 너무 땅값이 올라버렸고 휴양지나 관광지 근처는 너무 복잡하고 상혼에 물들어 있어서 피하고 싶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이런 요구조건에 부합하였다. 집터는 국립공원에서 100m 떨어진 논밭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집 뒤가 바로 산이 아니라는 점이 흠이고 값이 저렴하다 보니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이다. 그런데 이 단점 때문에 우리 동네 전체는 전국 어디를 내놔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청정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생태적인 삶을 추구한 내 마음에 든다.이제 남의 집 짓는 목수일은 일단 잠시 중단하고 본격적으로 내 집을 짓는 일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리라!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나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세간의 말을 그대로 실천한 장본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남의 집을 지을 때 목수일은 나무를 다듬고 집을 세우는 것으로 끝난다. 우리는 거의 이 일만 하고 다음 단계의 지붕공사, 미장, 설비, 조경 등은 모두 다른 업자들이 하기 때문에 잘 모른다. 다음에 다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꺼내겠지만 상량식을 하고 서까래와 개판을 까는 일은 살림집 공정의 1/3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 때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2003년 7월에 부지를 구입하고 9월에 나무를 주문한 나는 입주 일을 2004년 5월로 잡았다. 이론상으로는 1년 안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우리는 입주를 예상치보다 1년 지난 2005년 5월에 간신히 했으니, 그래서 3년 동안 집을 지은 이야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입주하고 나서도 문도 더 짜야 했고 싱크대 등을 직접 제작했을 뿐 아니라 2006년에는 굴뚝쌓기 등을 했으니 만 3년이 아니라 아직도 마무리를 못하고 그냥저냥 지내고 있는 미완성의 집이다.나무 사는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에서 자세히 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잠시 농지를 집터(대지)로 바꾸는 과정을 늘어놓겠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농지는 절대농지와 관리지역(준농지)이 있는데 관리지역이 아니면 집을 지을 수 없다. 현지 농업인들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몰라도 절대농지에도 집을 짓던데……. 우리같이 외지인들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집터를 구입할 때는 집을 지을 수 있는 관리지역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농지를 대지로 바꾸는 농지전용 절차는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다. 나 같은 경우는 현장에서 매일 일하는 주된 일꾼이고 나무 치목(다듬기)이 모두 나의 몫이라 복잡한 농지전용 서류 절차를 직접 한다는 것이 번거롭고 행정에 문외한이기에 건축 설계사무소에 대행을 의뢰했다. 거의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이 행정절차를 직접 하게 되면 그만큼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들여 선택한 것이다.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117.1㎡(35.5평)의 집을 짓는데 관리지역에는 건폐율이 40%라서 최소한 330.0㎡(100평)을 대지로 전환해야 한다. 99.0㎡(30평) 이하로 지을 경우 농어촌주택으로 인정돼 농지전용비가 면제되는데……. 여러 방면으로 알아본 결과 농어촌주택으로 선정 받는 절차도 외지인에게는 하늘의 별 따기이고 혹시라도 도시에 집이 한 채라도 있는 사람에게는 전혀 혜택이 없다.집사람과 심사숙고한 끝에 눈물을 머금고 농어촌주택을 포기하고 더 멋진 집을 짓기 위해서 117.1㎡(35.5평)을 선택하니 363.0㎡(110평)에 대한 취득세 등이 370여 만 원이 들었다. 측량비용도 도로부지를 확보해야 하기에 5필지에 73만원이 들어갔고, 토목설계비용(설계사 대행비용)도 150만 원. 다행히 주택 198.0㎡(60평) 이하는 신고사항이라서 집에 대한 설계도가 없어도 됐다. 만일 설계도가 있어야 한다면 평당 8만 원 그래서 400여 만 원이 더 들어갈 뻔 했는데……. 그런데 요즘은 건축법이 또 바뀌어서 주택설계비를 내야 한다는데 매우 형식적이다. 건축주가 평면도를 그려주면 그것을 설계사가 베껴서 제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행정편의주의이고 전관예우적인 발상이다. 이 부분은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아무튼 600여 만 원이라는 거금이 건축허가에만 들어갔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돈이 들어간다. 시작하자마자 이러니 집 짓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절실하게 체험했다. 내 집을 내 땅에 직접 지으려는데 집터 준비 과정에서 이처럼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갈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비용이었다. 흔히들 평당 건축비가 얼마 들어갔느냐고 물어보신다. 만약 집 자체에 대해서 3.3㎡(1평)당 300 정도였다면 그 준비하는 과정까지 합하면 최소한 추가 50만 원은 더 생각해야 한다. 그러니 전체적으로 건축비는 최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50%는 더 들어간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대지형질변경이 최종적으로 승인나려면 한 달 이상 소요된다. 그 후에 집터 닦기를 해야지 만일 허가 나기 전에 미리 했다가는 벌금을 낼 뿐 아니라 원상복귀 명령이 떨어진다. 아무리 자기 집을 자기 땅에 짓는다고 해도 건축법을 어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형질변경은 신청은 2004년 1월 3일에 이루어졌고 허가는 한 달 후에 떨어졌다!田<다음 호에 계속>글쓴이 황인찬 님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하늘재'로 더 유명합니다. 인터넷 블로그 '하늘재' (http://kr.blog.yahoo.com/hanuljae)를 통해 집 짓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재 가구 짜는 일도 왕성하게 하며 직접 주문을 받아 다양한 가구를 만들어 제공합니다. 농학과 철학 전공으로 두 차례 대학교를 다니고 철학박사 과정까지 밟으며 학문에만 경지를 넓혀온 그였지만 전혀 다른 세계인 한옥 목수로 전향해 현재의 삶에 대만족하며, 덕유산자락 개량한옥에서 살고 있습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하늘재 이야기 III]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
[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4)] 귀농 배우러 학교 가자!
- 예비 귀농인의 가장 큰 고민은 전원생활에 적응하는 법일 것이다. 시골살이 경험이 없는 도시민이라면 더 그렇다. 어디서 귀농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함이 앞선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각 지방단체와 관련 기관에서 귀농학교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는 귀농에 관한 각종 노하우들이 널려있다. 글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전국귀농운동본부 02-2281-4611 www.refarm.org웰촌 포탈 1577-1417 www.welchon.com 한국가톨릭농민회 062-373-6185 www.canong.or.kr최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농업경영인력 변동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은 귀농 후 취미·여가(49.8%)보다 '이익창출(50.2%)'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쉬고 즐기는 것 못지않게 생계를 어떻게 꾸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높아진 것인데 이러한 현상은 귀농자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귀농 생활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영농기술 및 경험 부족(37.8%)'을 들었다. 그러나 정작 귀농 전 농업 관련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6.6%에 불과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에게서 수익사업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사전 준비 미흡 등으로 귀농 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귀농(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다면, 성공적인 귀농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사전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준비된 귀농만이 실패를 줄이는 지름길이다.귀농에 대한 정보는 농림부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에서 얻을 수 있다. 귀농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면 ㈔전국귀농운동본부를 참고하자. 서울의 생태귀농학교를 중심으로 실상사 귀농전문학교, 지역귀농학교(부산, 광주전남, 전주, 경남 등)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부분과 실습, 공동체의 강조, 여성이나 기타 귀농에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 중 실상사 귀농학교는 실습과 이론을 겸하는 합숙 교육으로 진행된다. 9주간 합숙을 하기에 수료 후 귀농률이 매우 높다. 각 과정 수료 후 1년 내 귀농하는 비율은 약 25% 정도인데 50명 수료하면 13명 정도 귀농에 성공하는 셈이다. 일단 귀농하면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대해 ㈔전국귀농운동본부 안동균 간사는 "귀농학교 과정 내내 농촌 현실과 귀농생활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귀농률은 높지 않으나 정착률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보다 실질적인 농업 기술 교육을 원한다면 각 단체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나 각 지자체들의 농업기술센터 등을 이용한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지원할 수 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귀농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우리농(blog.naver.com/maf2006)'과 국내 최대 귀농 동호회 '귀농사모(cafe.daum.net/refarm)'는 다양한 귀농 상식과 관련 법률을 제공하고 농작물·자재와 부동산 직거래도 가능하다. 좀 더 생생한 정보가 궁금하면 귀농 선배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농주의 귀농일기(www.nongju.net), 앙성댁의 봉화 산골이야기(www.angsung. com)도 방문해보자.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4)] 귀농 배우러 학교 가자!
-
-
[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3)] 짭짤한 수익사업 어떤 게 있을까-귀농 전부터 먹고 살 문제 고민해야 전원생활 '빛 좋은 개살구' 되지 않는다
- 적지 않은 사람이 전원생활을 동경하고 귀농의 꿈을 키우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꿈을 접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실적인 문제는 다름 아닌 '돈'이다. 꿈꿔 왔던 전원주택을 짓고 내려오긴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뭐 해먹고 살 것인가를 놓치게 되면 전원생활은 실패로 끝나기 십상이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6년까지를 합쳐 경기 지역 귀농인은 1691명으로, 1년에 100명꼴로 도시를 탈출해 농촌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착에 성공한 사람은 한 해 평균 40여 명에 그쳤다. 나머지 60%는 도심지로 유턴했다. 역시 현실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공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전원생활이지만 먹고사는 방편이 해결되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글 홍정기 기자 자료 및 도움말 농촌자원개발연구소 031-299-0400 www.rrdi.go.kr전혀 연고도 없는 농촌에 노후를 맡긴 홍환기(58세) 씨가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산자락에 둥지를 튼 건 2002년 3월. 7년째 버섯재배를 통해 전원생활에 도움을 받는 그는 "한마디로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한다.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간이시설로 시작해 지금은 '버섯오방공동체'를 운영하는 그는 주변에서는 '머리 묶은 버섯 아저씨'로 부를 정도로 유명인사다. 그렇지만 '투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소득은 변변치 않다는 게 그의 솔직한 고백. "500만 원보다 조금 많다"는 그는 버섯재배가 삶의 일부가 되었다며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이 일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란다. 고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반해 경기 침체로 은퇴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농촌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은퇴 후 도시에서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한 이들이 적극적으로 귀농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일을 갖는 것은 '돈'과 함께 보람·성취감의 문제농촌자원연구소는 "농업, 농촌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면서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농업은 사양산업이라기보다 새로운 일거리로, 농촌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희망의 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연구소는 "농촌의 역할이 단순히 농업생산이 아닌 생활 경제활동 공간, 휴식 공간, 환경 및 경관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농촌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는 농촌 정주 개념의 귀농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충남 홍성에서 은퇴농장을 운영하는 김영철 대표는 은퇴 후 귀농을 고민하는 이들과 상담해 보면 과연 농촌에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나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농촌"이라면서 "소일거리를 하고 그것이 약간의 수입이 될 수 있다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전원생활과 수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밀려 도시로 유턴하는 인구가 적지 않은 것도 무작정 내려가면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원생활을 계획한 시점부터 자신의 수준에 맞는 먹고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여건과 적성, 기술 수준, 자본 능력 등을 고려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사는 자본회수기간이 길고 농지 구입 및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데 많은 자본이 투여되며 어느 정도의 영농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에 농촌 수익사업으로 인기가 많은 최신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 분명한 것은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정성과 인내, 열의가 없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점이다.유기농 농산물 재배 판매웰빙과 로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망한 농촌 수익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값이 부담스럽더라도 건강을 생각해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농촌에서도 화학비료가 아닌 친환경 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일이 많아진 것. 다품종 대량 생산이 아닌 소품종 소량 생산이 대부분이라 유통망 확보가 문제다. 따라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귀농인 대부분은 회원제로 운영하게 되는데 일정 정도의 회원을 유치해 생산된 농작물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산자는 정기적인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는 믿을 만한 먹을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1999년 퇴임 후 전원생활을 시작한 전남 보성 송순권(70세) 씨는 유기농 감(대봉시)과 표고버섯 판매를 통해 연간 57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 펜션 운영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웰빙 원예새집증후군, 건물병, 열섬화, 유해전자파 등 현대 문명에서 비롯된 각종 환경오염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원예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나무나 꽃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이 아닌 치유 목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자 농가에서도 이에 적합한 식물 재배가 인기다. 흔히 웰빙 식물이라는 불리는 아레카야자, 선인장, 관음죽, 호접란, 각종 허브류, 베고니아, 국화 등이 주요 품종. 4계절 수확이 가능한 시설재배가 주를 이루는데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각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강좌를 이용하면 식물과 재배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임대형 주말농장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으나 농업에 익숙지 않아 주저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농장 일부를 임대해 주는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수요에 따라 1인(1가구)당 33㎡(10평)~165㎡(50평) 정도를 빌려주고 작목이나 재배법은 전적으로 임차인이 결정토록 하는 방식을 취한다. 농지 임대, 숙식 제공 서비스, 농사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임대료만 놓고 보면 1인당 1년에 약 100만 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한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농장이 임대형 주말농장으로 적합하고 이를 운영할 시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진입로, 상수도, 하수처리시설 등의 기반시설과 예산 확보 및 지원,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형 은퇴농장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거나 생활 중인 귀농자가 농장에 거주하면서 농업활동에 참여해 생활비를 보충하는 것이다. 은퇴농장 운영자는 농사에 필요한 일손을 조달할 수 있으며 참여하는 전원생활자나 예비 전원생활자들은 농업 기술을 익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여기에는 연중 일거리 제공이 가능한 시설채소나 화훼가 농작물로 적합하고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이 딸린 20㎡(6평)~50㎡(15평) 규모 은퇴자용 주택이 필요하다. 운영자는 입주민들에게 1천만 원~1억 원 정도의 보증금을 받는 게 보통이다. 충남 홍성 김영철 씨는 3,000~5,000만 원의 보증금과 월 34만 원의 관리비(식비포함)를 받고 임대형 은퇴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주민들은 생산한 유기 농산물 판매를 통해 월 4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린다고 한다. 각종 관광테마농장도시 은퇴자가 농촌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여 테마농원을 경영하는 것이다. 중소도시에 가까우면서도 지명도가 높은 호수, 강, 해수욕장, 낚시터 등과 인접한 곳이 적당하다. 현재 테마농원은 ▲농작물 캐기, 야생식물 관찰 및 활용 실습, 과수원 임대 및 직접 재배를 이용한 농산물 채취·판매·테마공원 모델 ▲건강심신단련프로그램이나 각종 테마를 활용한 숙박·휴식 테마농원 모델 ▲자연생태 관찰 교육, 취미나 감상활동 등을 제공하는 위락시설·장소제공 테마농원 모델 ▲향토 음식 특산물 시식 및 판매, 친환경 농산물 음식 판매, 소비자가 직접 채취해 요리하는 프로그램 등을 도입한 먹을거리 테마농원 모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다. 적극적이며 대인관계가 원활한 사람이 하기에 좋고 초기 투자비용으로 약 8~12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 성공적인 귀농 수익사업 '이렇게 준비하자'1단계 : 정보와 기초지식 습득- 농업 시작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국 지자체나 귀농 단체를 통해 상담을 받는다. 농업과 귀농에 대한 정보로 수록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2단계 : 영농교육 사전이수·영농체험·현장견학- 농업을 접해 본 적이 없다면 일정 정도의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농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성공한 귀농자를 만날 수도 있다. 3단계 : 목표하는 농업을 명확화- 어떤 작물을 재배할지 생각해 본다. - 선정된 농작물의 영농방법에 대해 조사한다. - 내가 할 수 있는 농작법인지 숙고한다. - 선택 작목과 생활 조건 등을 참고하여 귀농 후보지를 선택한다.- 할 수 있는 한 현지를 방문하고, 농지·주택·연수기관·농업 및 농촌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4단계 : 기술과 노하우 습득- 목표하는 농업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몸에 익힌다. 5단계 : 자금 확보- 목표하는 농업에 필요한 자금과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생활자금을 융자할 가능성도 포함해 검토한 후 확보한다. 6단계 : 농지·주택확보- 선정된 농업이 가능한 농지와 영농에 적합한 주택을 확보한다.7단계 : 기계와 시설확보- 영농 규모에 맞춰 필요한 기계나 시설을 확보한다. 8단계 : 영농계획 작성- 생산계획, 판매계획, 자금계획을 명확히 한다.9단계 : 농지획득- 귀농할 지역에서 농지취득 수속을 밟고 농지법의 허가를 받는다.자료 : 농촌자원개발연구소귀농 전문가가 전하는 '수익사업 준비 어떻게'농사로 돈 버는 방법?'투기' 아닌 농사, 서두르지 말고 바닥부터귀농을 해서 도시생활과 같은 경제적 수준을 유지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다. 도시생활을 고스란히 이동한 귀농을 생각하면 자금은 수억이 들 것이다. 도시에서 바쁘게 일하던 것처럼 농촌에서도 일하려고 한다면, 우선 좀 멈추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귀농설계는 그곳에서 다시 해야 한다. 물론 도시에서의 설계도 필요하지만, 농촌에서는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특히 땅 사는 일, 집 짓는 일은 되도록 천천히 신중하게. 귀농과 수익사업은 치킨집 신규창업과는 전혀 다르다. 속도와 경쟁이 아니라 느리게 천천히 사는 일이다. 자금을 많이 들이면, 그만큼 바빠지고 고달프다. 간혹, 농업을 통한 성공 사례가 소개된다. 부디 현혹되지 마시기를. 농사꾼 1~2%의 특출난 사례가 우리의 것이 되기는 어렵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꿈도 꾸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그런 분들의 경우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한다. 아니면, 정말 시의적절한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 귀농을 하려는 이들은 그 줄의 맨 끝에 서 있다. 농사는 투기가 아니다. 한탕으로 되는 농사는 없다. 사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귀농을 하지 않아야 한다. 수십 년 유기농업을 하시는 선생님들 가라사대, 돈 버는 작물은 없다. 땀 흘린 만큼만 거두고 먹는다는 진리에만 충실하면 된다. 귀농을 해서는 돈을 번다는 개념이 달라야 한다. 자급자족만 할 수 있어도, 좀 거칠게 말하면 '시골에서 붙어 있을 수만 있어도' 성공적인 귀농이라고, 귀농자들은 말한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면, 이를테면 소를 규모 있게 키우거나 시설작물 같은 것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좀 천천히 바닥부터 일을 익힌 후에 투자를 하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프로 농사꾼들이 자기 노동을 최대한 들여서 농사지어도 될까 말까 한 일이다. 농업은 계산 잘해서 투자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며, 거기 내 땀이 깃들여야 한다. 농업소득에 관해서 유념할 일은 유통에 관한 문제이다. 뼈 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제때 제값에 팔지 못하면 그만큼 허탈한 일이 없다. 귀농자들은 어떤 면에서는 유리한 면도 있다. 도시 연고를 잘 활용하면 되지만 그게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유통망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농민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작목반에 가입하거나, 유기농 생산자로 인정을 받아 생협이나 한살림 생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채우려면 게으를 수가 없다. 농사로 돈 버는 방법! 그 어떤 작목이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능력이 있으면 가공을 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지든 조직이든 든든한 유통망에 기대라는 말 외에 더 보탤 말은 없다. 그런데 꼭 농사만 지어야 할까? 꼭 농사꾼이 되어야만 할까? 아니다. 농촌에는 농사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귀농도 농사를 지어야만 귀농은 아니다. 남자들은 지역 내의 농업관련 활동을 전업으로 할 수도 있다. 영농조합법인이나 생산자공동체 사무 일을 보거나, 트럭을 몰고 배송을 하러 다니는 귀농자들도 있다. 수입도 수입이지만, 지역 정보를 두루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자들은 여성농업인센터 등에서 방과 후 아이들을 지도하거나, 면사무소에서 농민들 컴퓨터교육을 계약직으로 하기도 한다. 여하튼 이런 일들은 도시에서 일을 해 온 귀농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농촌에는 젊은 사람이 없으니 말이다.田 글 (사)전국귀농운동본부 이진천 사무처장 02-2281-4611 www.refarm.org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3)] 짭짤한 수익사업 어떤 게 있을까-귀농 전부터 먹고 살 문제 고민해야 전원생활 '빛 좋은 개살구' 되지 않는다
-
-
[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1)] 전원생활 퀵 서비스, 법과 제도 100% 활용하기-실속파를 위한 전원주택 마련법
- 정부와 지자체에서 매년 전원생활과 관련한 각종 지원 정책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전원생활자가 귀한 대접을 받는 시대가 온 듯하다. 전원생활이란 무엇일까.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을 위해 한국농촌공사에서 펴낸 《전원생활 제대로 알기》에서 '도시인이 어떤 목적으로 전원으로 이주하는가'에 따라서 그 유형을 몇 가지로 분류했다. ▲노후형도시인이 직장 은퇴 후 노후를 전원에서 지낼 목적으로 이주하는 형태 ▲출퇴근형-전원에 거주하면서 도시로 출퇴근하는 형태 ▲주말형-도시인이 주말에 전원주택에서 지내거나 농장을 운영하는 형태 ▲전업형도시인이 농어업 또는 2·3차 산업에 종사할 목적으로 전원으로 이주하는 형태 등이다.현재 농촌 상황은 도시화·산업화·개방화의 진전과 도시와 농촌 간 불균형 성장 정책의 결과 정주 여건은 매우 열악하고,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사회 유지 및 국토 공간의 체계적 관리와 정비는 곤란한 실정이다. 반면 도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력 집중과 과밀 문제 심화로 교통 혼잡, 환경 오염, 고물가 등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국민소득 향상 및 가치관 전환 등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도시인의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를 감안할 때 전원생활의 유형이 어떻든 모두 농촌 인구의 노령화 완화, 토지 이용의 효율화, 농촌 소득 창출 기회의 확대 그리고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글 윤홍로 기자 자료협조 한국농촌공사, 통합농업교육시스템정부는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전원마을 조성 사업 추진과 더불어 주택 융자금 및 부지 알선,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전원마을 조성 사업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만큼 안전할 뿐만 아니라 '맞춤형 전원 주거 단지', '체재형 주말농원', '은퇴 농장' 가운데 취향에 맞추어 선택하면 된다. 사업 형태별로 주거 단지는 총 면적 1만㎡(약 3,025평) 규모로 여기에 주택이 최소 20채 이상 들어선다. 특히 맞춤형 전원 주거 단지와 은퇴 농장은 쾌적한 전원 공간을 확보하도록 세대당 필지(대지) 면적을 200㎡(약 60.5평) 이상까지 확보하도록 했다.주택은 농촌 지역의 경관을 보존하고자 3층 이하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으로 한정했다. 각 지자체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주택을 짓도록 세부 기준을 제시하고 주택 융자금을 비롯해 주거 단지 부지 알선 및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정부는 지자체에 주거 단지 조성에 필요한 진입로,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시설 등 생활 기초 기반시설을 갖추도록 보조금(80%)을 지원한다.맞춤형 전원주거 단지-입주자 주도형 50채 이상으로입주자 또는 공공기관 주도로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전원 주거 단지를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이다. 도시민이 농촌의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주택의 편의까지 제공 받으며 정착하도록 교통 여건과 수려한 자연 경관 등 입지 조건이 양호한 지역에 중소 규모의 친환경 전원주택단지(주택 20∼49호, 부지 1만㎡ 이상)를 조성한다. 사업 대상 지구는 다른 법률에 의한 개발 제한이 없고 주거 단지 조성에 적합한 지역이면 어디나 가능하며 시·군에서 사전에 선정하거나 수요자의 신청에 따라 선정한다.세대당 부지는 330.1∼991.7㎡(약 100∼300평) 규모로 쾌적한 전원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단지 내에는 주택을 비롯해 정원·텃밭·주차장·녹지 공간·운동시설 등 다양한 복지 및 편의시설이 들어간다. 정부는 규모에 따라 2∼3년간 10억∼30억 원을 지원하고 도로·상하수도·하수도 처리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도록 5억 원도 융자 보조한다. 또한 분양 후 입주자가 주택 신축 자금 융자를 희망할 경우 가구당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주택 신축 자금을 지원(5년 거치 15년 상환 조건으로 농민은 연리 3%, 비농업인은 연리 4%)한다.●입주자 주도형 : 직장인·친지·예술인·동호인 등 다양한 민간 그룹이 사전 입주자 및 개발 대상 토지를 확보해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개개인의 취향과 주택 규모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택지를 조성해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 한편 한국농촌공사는 금년 8월 14일 전원마을 조성 사업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자 추진 방식을 변경해 입주자 주도형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을 일괄 건축하고, 시·군이 입주가가 제출한 사업 안정성 담보 계획을 검토해 타당하면 50호(현행 20∼49호) 이상의 주택 건축도 가능하다. 사업 안정성을 담보하려면, 입주자가 부담하는 주택 건축 자금을 ▲시·군-입주자추진위원회 공동 관리 ▲입주자추진위원회-시공 회사 공동 관리 ▲신탁회사 관리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시공 회사는 사업 이행을 보증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공공기관 주도형 : 시·군에서 대상 토지를 확보(매수)한 후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때 시·군에서는 사업 시행을 한국농촌공사에 위탁할 수 있다.체재형 주말농원-현대판 귀농가歸農歌도시민이 주말 및 여가를 활용해 전원생활을 즐기도록 소규모 농원에 간단한 체류시설을 결합한 형태다. 가족이 취미로 영농하며 여가를 보내도록 도시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20호 이상(대지 1만㎡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농원용 단지는 기존 한계농지 등을 활용해 필지당 33∼100㎡(약 10∼30평) 규모의 작목 입식이 가능한 형태로 정비해 조성한다. 체류시설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 자재로 설치하되, 단독주택 형태로 33㎡(약 10평, 4인 가족 기준) 규모로 건축할 수 있다. 기존 도로와 상하수도 등 생활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으며, 사업 시행자는 농기구 보관 창고·급수대·주차장·공동화장실·공동 광장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한다. 농원은 1년 단위 임대 및 주말 숙박시설로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사업 대상 지구는 주변 도시와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나 현재 운영 중인 주말농장을 체류형으로 개발 가능한 지역,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도시와 교류가 활발한 지역, 기존 마을과 연결해 20호 규모의 주거시설 조성이 가능한 지역 등이다. 유형은 취미형과 휴양 체류형·사원 복지형이 있고, 정부에서는 주거시설 부지 조성과 도로·상하수도·하수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도록 3년간 10억 원의 보조금과 건축비도 융자해 준다.●취미형 : 도시 근교에 농장과 체류시설을 갖춘 주말농원을 다양한 규모로 조성해 취미 공간으로 활용하는 형태다.●휴양 체류형 : 공기가 맑고 자연 경관이 수려한 곳에 농원과 체류시설을 갖춘 주말농장을 조성해 장·단기로 임대하는 형태다.●사원 복지형 : 기업이 사원 복지를 위해 체류시설을 갖춘 주말농장을 조성해 사원이나 그 가족에게 빌려주는 형태다.농어촌 빈집 리모델링도 나랏돈으로전원주택을 마련하는 비교적 손쉬운 방법은 빈집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정부 추산 농어촌 소재 빈집은 6만여 채에 달한다. 여기에는 신축 비용의 40%만 들여서 리모델링을 하면 새 집처럼 사용 가능한 빈집도 많다.농림부는 금년 4월 24일부터 '2008년도 농어촌 주거 환경 개선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주요 내용은 노후·불량 주택 개량과 빈집 정비 등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2,461억 원을 투융자해 1만 3938동의 농어촌주택을 개량하거나 빈집을 정비한다는 것이다. 올해 주택 개량 사업량은 6000동(2007년도 5600동)이고 주거 환경 개선 자금의 대출 금리도 종점 3.49%(5년 거치 15년 상환)에서 3%로 인하했다.빈집 리모델링은 대부분 외부 단열이 안 되므로 벽체 보강과 단열재 보강 공사는 필수고, 오래된 창문이나 문을 분위기에 맞게 교체해야 한다. 요즘은 방을 헐어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을 넓히고 외부 화장실을 내부에 드리며 부엌을 입식으로 변경하는 추세다.농어촌주택은 지목이 대지이므로 도시계획지역 등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약 200㎡(약 60.5평)까지 허가 없이 증·개축이 가능하다. 단 증축한 면적이 약 85㎡(25.7평) 이상이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때는 개조 후 관할 관청을 찾아 건축물대장에 주택 면적 등 바뀐 내용을 기재 신청하면 된다. 더욱이 수도와 전기 등 생활 기반시설이 이미 갖추어졌기에 경제적이다.농어촌 빈집은 집주인과 연락이 안 되거나 소유주가 외지인이라 매입이 어렵기에 정확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이 때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 빈집 정보 센터 등을 검색하거나 한국농촌공사에서 구축한 농어촌종합포털사이트에서도 전국부동산중개업협의회와 연계해 농촌 빈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어촌 빈집을 구입할 때는 등기 유무·도로 유무·지상권·골조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지자체의 전원생활 지원 제도지자체마다 전원생활자 모시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농림부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전국 귀농 총 2만 5697가구 중 경상북도가 5302가구(20.6%)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경상남도(4336가구, 16.8%)와 전라남도(4097가구, 15.9%)순으로 나타났다.경북의 경우 올해 다른 시도에서 귀농(3년 이내)한 100가구를 가구 선정해 가구당 500만 원의 귀농 정착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귀농 인큐베이터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귀농자를 미래 농업인력으로 양성하고자 4월 농민사관학교에 40명을 선발해 1년 과정의 귀농자 영농정착정예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도시민 유치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정착 자금으로 귀농·귀촌자에게 월 30만 원씩 8개월간 약 240만 원을 지원하며, 빈집 수리비로 25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는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자 2010년까지 농지·주택 확보 방안, 영농 기술 농촌 체험 관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지원종합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강원도는 지역 내 땅을 소유한 외지 은퇴자 등이 경관 주택을 짓고 이주할 경우 진입로 등 기반시설 및 주택 신축비를 지원하는 시니어 커뮤니티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귀농자들을 잡기 위한 각 자치단체들의 지원책도 한창이다(PP. 72 ~ 73지자체별 귀농 자금 지원 현황 참조).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1)] 전원생활 퀵 서비스, 법과 제도 100% 활용하기-실속파를 위한 전원주택 마련법
-
-
[부동산 정보] 경기 북부 군사보호지역 해제에 때른 투자 방향
- 서울 여의도 면적의 75배에 달하는 경기 파주·문산·동두천, 강원 화천 일대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대폭 해제되거나 완화된다. 또 수도권 창업기업의 취·등록세가 6%에서 2%로 낮아지고, 내년부터 10년간 3300만㎡(1000만 평)의 임대산업용지가 조성된다. 기획재정부는 6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기업 환경 개선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주로 수도권 지역의 토지 규제를 완화하고 공장용지 공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대책은 ‘균형발전’보다는 ‘거점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어 경기북부 수도권 접경지역 땅 값을 들썩이게 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북부는 의정부를 비롯해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구리, 남양주, 가평, 파주 등 10개 시·군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중 경기북부 면적은 4,285㎢로 남부 면적 5,898㎢보다 1,613㎢ 적으며 그 중 북부지역 1,891㎢와 남부지역 321㎢ 등 총 2,213㎢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속해 있다. 이중 북한 접경지역인 연천군은 전체 면적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며 파주(93%)와 김포(82%)가 뒤를 잇는다. 경기북부지역은 전체 면적의 44.1%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지난 50여 년간 재산권 침해 등의 피해를 받아왔다. 실례로 전체 행정구역 중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인 연천군의 시계가 멈추기 시작한 건 1956년 군부대 탄약고가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다. 건축제한구역에 포함되면서 기존 건축물 외에는 어떠한 건축 행위도 할 수 없었는데 심지어 화장실 하나도 새로 짓지 못했다. 현재 이곳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은 30년 이상 된 10평 남짓한 노후한 건물이 대부분이지만 군부대 동의 없인 개축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여의도 면적 34배 보호구역에서 해제 이번 추진계획에 의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5㎞ 이내인 통제보호구역이 10㎞ 이내로 줄어듦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75배에 달하는 220㎢이 제한보호구역으로부터 완화된다. 또 현재 제한보호구역 중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이르는 99㎢가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이와 더불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0~25㎞ 이내인 제한보호구역 내에서의 군사시설보호구역 관련 협의 업무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로부터 반경 500m 이내 지역은 현재처럼 군軍과 사전협의 체계를 유지하는 대신 그 외 지역은 지자체에 협의 업무를 위탁키로 했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통제보호구역과 달리 앞으로는 제한보호구역에서도 관계 기관과 협의해 건물의 신·증축, 공장 건립 등이 가능해지고 협의도 지자체와 하면 돼 이전보다 개발이 쉬워질 전망이다. 또한 그간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따른 규제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가 중첩 적용됐던 것이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규제만 적용받게 된다. 이러한 규제 완화 정책으로 연천군, 파주시, 김포시 등 접경지역 시·군의 경우 ‘연면적 200㎡, 3층 미만의 건물 및 바닥면적 85㎡이내 건물의 증·개축’, ‘연면적 200㎡ 이하 농·수산업 창고 및 연면적 400㎡ 이하의 축·작물재배사 건축 또는 용도변경’ 등이 군軍과의 협상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행정 처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정부가 ‘주택 증·개축 시 3년 미만 거주자 금지 규정 폐지’와 ‘토지매수 청구권을 사용 불가능 토지에서 수익 불가능 토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공단지 건폐율이 현행 60%에서 70%로 조정되고, 개발제한구역 내 농업용 창고 설치 규모도 2배 이내로 확대된다. 주요 수혜 지역 시세 이번 결정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곳으로 경기도 파주, 문산, 김포, 연천, 강원도 화천 등이 꼽힌다. 특히 자유로 문산IC를 지나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까지 이어지는 37번 국도 주변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교하와 금촌, 월롱, 광탄, 탄현 일대가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지역은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서 건물과 공장 신증축이 한층 쉬워져 개발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파주시 야당리에서 공장용으로 허가를 받은 토지는 3.3㎡당 350~400만 원을 호가하고 탄현과 월롱, 광탄 등에서 인허가를 받은 곳도 호가가 3.3㎡당 120~150만 원에 달한다. 파주는 제2자유로 개통과 남북화물내륙기지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데다 LCD공장 유치, 운정신도시 파급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문산읍, 교하읍 등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도 활발하다. 건축 행위가 사실상 가로막혔던 민통선 안쪽 경기도 연천군 중면과 신서면 일대 농지는 3.3㎡당 4~5만 원, 왕징면과 백학면도 도로를 끼고 있는 농지가 10~15만 원선으로 2년 전 가격과 변동이 거의 없다. 민통선 인근 토지는 3.3㎡당 20~30만 원인데 최근 2~3년 동안 호가만 조금씩 올랐을 뿐 실제로 거래는 많지 않았다. 이유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외지인 수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통선 인근은 이번 규제 완화 여부에 따라 5~10배 이상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문산리의 경우 첼시가 여주에 이어 2호 명품 아울렛을 건설한다는 설이 돌면서 땅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문산리에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입지 양호한 대지의 경우 2~3년 전보다 2배 이상 오른 3.3㎡당 30~100만 원선에 나와 있다. 특히 임진각 인근 문산읍 당동리는 3.3㎡당 500~600만 원선으로 역시 지난 몇 년간 크게 올라 현재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다. 문산읍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파주 LG필립스 LCD 인근은 최근에 비교적 가격이 상승한 지역이다. 파주시 월롱면 능산리 공장용지의 경우 3.3㎡당 21만 원선으로 주변 지역보다 아직 저렴하지만 최근 4~5만 원 상승하였으며 파주 LCD단지 인근 공장 용지는 3.3㎡당 10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위기인지 인천 강화도와 강원 철원 일대는 조용하다.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된다고 하지만 강화도 휴전선 접경지역은 건축허가나 개발과는 거리가 멀어 외지인들의 관심이 떨어진다. 강화군 송해면과 양사면에 그나마 관심이 가지만 그래도 거래는 드물다. 그동안 남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로망 때문에 외면 받던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제2자유로, 일산대교가 부분적으로 개통됐거나 건설 중이고 구리-포천 및 문산-상암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본격화됐다.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에 이어 경의선과 경춘선의 복선전철화가 2~3년 내에 마무리되면 대중 교통망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권 집값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田 글 양승관 1588-4585 www.budongsanic.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부동산 정보] 경기 북부 군사보호지역 해제에 때른 투자 방향
-
-
[자재정보(2)] 초경량 아스팔트기와 '온두빌라'
- 제품사양·재질 : 아스팔트와 펄프의 혼합물·크기 : 1,060×400㎜·두께 : 3㎜·무게 : 1.27㎏·골높이 : 40㎜·골수 : 6골+평평한 5면·유효면적 : 0.31㎡전원주택 시장의 비약적인 발전에 맞춰 자재 시장도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전원주택이 보편화된 외국에서 들여온 자재들이 속속 우리나라에 선보이고 있는데 지붕재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전원주택 지붕 마감재 하면 아스팔트슁글만을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 보이는 수려함에 기능성을 더한 다양한 지붕 마감재들이 예비 건축주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글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온두린코리아 02-337-5586 www.onduline.co.kr지금까지 국내 전원주택 지붕자재로는 아스팔트슁글이 주류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공도 간편해 그야말로 '무난한' 지붕재로 인식됐으나 입체감과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받아왔다. 여기에 반해 기와는 입체감과 내구성은 좋지만 흙을 구워 만드는 특성상 아스팔트슁글에 비해 무겁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됐다. 온두린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온두빌라'는 이러한 아스팔트슁글과 기와의 단점은 버리고 장점만 취한 제품이다. 세계 제일의 초경량 - ㎡당 4㎏!흔히 기와는 '무겁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시멘트기와에서 오지기와까지 기와는 지붕에 입체감을 주는 대신 지붕 하부에는 부담을 준다는 점 때문에 사용을 꺼려왔다. 일반적으로 ㎡당 하중이 기와는 40㎏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반해 아스팔트슁글은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온두린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온두빌라는 불과 4㎏/㎡으로 '기와=무거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렸다. 지붕 하부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을뿐더러 보관, 이동, 시공도 간편하다. 지붕재로 갖추어야 할 다양한 조건들도 꽤 만족스럽다. 아스팔트가 침투된 재질은 완벽 방수를 보장하며 펄프 소재는 탁월한 단열성을 자랑한다. 내구성이 좋아 변색, 결로, 부식 현상이 없고 다량의 못을 사용하는 고정식이기에 지붕재 자체가 들뜨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실제 온두빌라는 간편한 시공으로 기와형 지붕재가 많이 사용되는 유럽에서는 'DIY지붕재'로 유명하다. 망치 하나 들고 지붕에 올라가 시공하면 끝이기 때문. 이때 지붕 하부가 합판 마감일 경우에는 온두린 못과 캡으로, 샌드위치패널일 경우에는 직결 피스와 캡으로 특별한 기술 없이 간단 시공이 가능하다. 콘크리트 마감일 경우에는 목상 작업 후 그 위에 온두빌라를 시공하면 된다. 지붕이 낡은 경우는 덧씌우기를 하면 간단하게 리모델링할 수 있다. 온두린코리아 김지훈 소장은 "가격과 시공에서는 아스팔트슁글에 가깝고 미적인 측면에서는 기와와 유사한, 두 제품의 장점을 모은 것이 바로 기와형 아스팔트 지붕재"라며 "시공 후 만족도 조사를 해보면 샘플만 보았을 때보다 시공 후가 낫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향후 보다 다양한 색상을 추가하여 국내 지붕재 시장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세계가 인정한 지붕재 '온두빌라'온두린그룹(Onduline International)은 아스팔트골패널(Cellulose-Bitumen Corrugated Panels)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회사로 주요 품목인 온두린시트는 연간 10억㎡ 이상 생산되며 그밖에 슁글, 투명시트, 방수재, 기와 등을 취급한다. 1947년 프랑스에 설립된 회사는 한길을 걸어 현재는 세계적인 건축자재그룹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를 포함한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말레이시아, 터키, 브라질 8개국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23개 나라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수출국은 100여 개에 달한다.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있는 온두빌라는 온두린그룹의 이탈리아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온두린그룹의 대표 품목이라 할 수 있는 지붕재이자 건축자재인 온두린시트는 적도에서 북극까지 전 세계로 수출돼 극한의 환경에서 견뎌내는 우수한 지붕재로 인정받고 있다. ISO에 따르는 생산 및 관리와 R&D 센터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보증한다. 독특한 소재로 아스팔트슁글에 싫증 나고, 기와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에게서 상당한 호응을 얻는 온두빌라. 온두린코리아는 앞으로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해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2)] 초경량 아스팔트기와 '온두빌라'
-
-
[자재정보(1)] '이제 집에서 산림욕을 즐기자' (주)헬스리아 홈 사우나
- 요즘 새로 짓는 전원주택을 들여다보면 건강을 생각해 홈 사우나 시설을 갖춘 경우가 부쩍 늘었다. 예전에는 사우나 실을 드리더라도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그만큼 공기工期가 늘고 사우나 성능에 대한 입증이 부족했는데 최근 들어 ㈜헬스리아가 제품성과 제조기술 등에서 세계 여러 곳, 수 개의 인증을 획득한 조립식 사우나 시스템을 공급해 설치가 보다 수월해졌다. 게다가 고급 사양의 원목과 원적외선 히터를 채용함으로써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바로 이러한 부분들에서 ㈜헬스리아의 사우나 제품이 주택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는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헬스리아 02-887-1031 www.healthria.com 보건복지가족부와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홈 사우나 시장 규모는 513억 원, 반신욕까지 합치면 658억 원이다. 매해 7% 정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속도로 홈 사우나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대중 사우나 시장은 차츰 축소될 것이라 내다보고 어느 시점에서는 홈 사우나 시장이 대중 사우나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추측했다. 이처럼 홈 사우나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기를 걷고 있는 것은 ㈜헬스리아(대표 강준혁)와 같은 조립식 사우나 전문 업체가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공급해 왔기 때문이다. 조립식 사우나는 일찍이 미국에서 대중화를 이룬 아이템이나 출발은 우리나라에서부터다. 세계적인 사우나 전문 업체인 미국 PLH그룹의 현 회장은 한국인으로 그는 1970년대 조립식 사우나를 개발하고 시장성이 좋은 미국으로 건너가 '헬스메이트'라는 브랜드로 사우나 제품을 생산, 공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헬스리아가 PLH그룹의 한국지사로 국내 홈 사우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고급 자재 적용… 캐나다 적삼목 & 美 에머슨 원적외선 히터 미국 및 유럽 판매 8년 연속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헬스리아 제품의 특장점은 크게 2가지를 든다. 최고급 캐나다산 적삼나무만을 적용, 온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원적외선 히터 사용이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보탠다면 조립이 간편해 설치가 간단하다는 것. 사람의 피부와 접촉하고 호흡이 협소한 공간에서 이뤄지기에 목재는 어찌 보면 사우나 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헬스메이트는 미국 본사가 소유한 캐나다 적삼나무 숲(밴쿠버 웨스트조지아 소재)에서 200년 이상 수령의 A급 나무를 엄선해 사용한다. 그렇기에 사우나 제품이 내구성이 좋고 적삼목 특유의 향과 산림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적삼목은 열과 습기에 강하고 외부 요인에 의한 수축과 팽창에 유연해 갈라짐이나 휨, 뒤틀림 현상이 없어 사우나 최적의 나무로 친다. 또 스트레스 해소와 장·심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Phytoncide)를 다량 방출해 숲 속 공기를 전달해 준다. 두 번째, 헬스메이트는 다량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히터 부문 세계 인지도 2위인 미국 에머슨의 M-Type 히터가 장착된다. 최근 원적외선의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피부 미용 관리나 온열 치료 등으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원적외선은 인체에 유익한 파장을 지닌 태양광선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다. 인체 내 PH(수소이온농도) 수치를 상승시켜 면역력이 강한 알칼리 체질로 개선하고 세포 노화 방지 및 여드름, 기미 등을 제거하기에 피부 미용에도 좋다. 다양한 모델의 전신 사우나·반신욕기 공급㈜헬스리아는 홈 사우나 업계 처음으로 대형 건설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아파트에도 사우나 시설을 공급하고 있다. 주로 욕실 내 설치하고 사우나 실을 독립적으로 배치하기도 하며 마당에 설치할 수 있는 야외용 제품도 있다. FS1(1~2인용), FS2(2~3인용), FS3(3~4인용) 등 사용 인원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이 있고 실내 코너 부분에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FSC3 제품이나 최대 7명이 사용할 수 있고 여유롭게 누워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FS5 모델도 호응이 좋다. 최근에는 전신 사우나의 기능은 살리면서 규모를 축소시켜 경제적인 반신욕기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전신 사우나와 마찬가지로 고급 캐나다 적삼목과 원적외선 히터를 적용했다. 전신 사우나는 에머슨의 M-Type 히터, 반신욕기는 ㈜SK 케미칼의 스카이선 패널을 적용했다는 점이 다르다. 스카이선 패널은 원적외선 방출량이 우수해 의료용으로도 각광받는다. 두한족열頭寒足熱의 이치를 담아 건강에 이로운 족욕기는 5년 전 일본에서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일본으로도 수출되는 ㈜헬스리아의 반신욕기는 옷을 입은 채로 거실이나 침실에서도 사용 가능한 건식 시스템으로, 원적외선을 이용함으로써 기존 물로 하는 반신욕의 단점을 보완했다. 의자에는 일본 필립스 근적외선 조사기가 내장돼 좌욕 기능도 첨가됐다. 여러 장점들 때문에 주택은 물론 한의원, 산후조리원, 피부관리실, 피트니스센터 등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H501, H101, H1, H2, H3 등의 다양한 모델이 제공된다.田 "헬스메이트는 홈 사우나의 대중적인 이름 될 것"㈜헬스리아 강준혁 대표는 "서구 사회에서 보편적인 홈 사우나는 국내의 경우 최근 눈에 띄게 설치 대수가 늘어나는 분위기로 자사는 지난해 기존의 3배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며 "전원주택이나 펜션 신축 시 조립식 사우나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으며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고급 아파트의 차별성을 위해 많이 찾는다"고 설명한다. 200~300대의 수주가 들어오는 대형 마켓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사우나시설 공급 업체는 현재 ㈜헬스리아가 유일하다고 덧붙인다. 강 대표는 "홈 사우나는 상류계층의 주거문화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보다 더 간편하고 저렴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해 홈 사우나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한다. 현재 ㈜헬스리아는 전국 6개 대리점과 27개 영업소의 제품 공급망을 확보해 놓고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1)] '이제 집에서 산림욕을 즐기자' (주)헬스리아 홈 사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