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세계는 지금 바이오에너지 열풍 당장 상용 가능한 펠릿에 주목
- 세계적으로 펠릿 열풍이 거세다. 지구촌이 고유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이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느라 각 나라는 그야말로 에너지 전쟁 중이다. 누가 상용 가능한 천연 에너지원을 먼저 확보하느냐에 국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미 외국에서는 목질계 바이오 에너지를 활용한 펠릿보일러가 각 가정에 보급될 정도로 상용화에 성공한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제 소수 업체에서 자체 생산이 가능한 정도의 척박한 수준이어서 정부는 펠릿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에너지 산업 촉진 방안을 마련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바이오에너지(Bio Energy)란 태양광을 통해 광합성되는 유기물(주로 식물체)과 유기물을 소비하여 생성되는 모든 바이오매스(Biomass) 에너지를 뜻한다.이것은 재생 가능하며 환경친화적일 뿐 아니라 기존 인프라에 큰 변화를 가하지 않으면서 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어 여러 대체에너지 중 수력발전과 함께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바이오매스는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생물체로 지구상에서 1년간 생산되는 바이오매스 양은 석유 전체 매장량과 맞먹어 적정하게 이용하면 고갈될 염려가 없다.이러한 바이오에너지는 바이오 디젤, 메탄가스 및 수소화, 우드 펠릿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이 중에서도 목질계 바이오매스 자원으로부터 얻는 우드 펠릿과 에탄올 생산기술 및 산업화가 시장성을 인정받는데 ▲저장 가능하고 ▲물과 온도 조건만 맞으면 지구 어느 곳에서나 얻을 수 있으며 ▲저자본으로 개발할 수 있고 ▲환경적으로도 안전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에너지를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면 지금도 남아 있는 마른 잎이나 짚으로 밥을 짓고 장작불로 증기기관차나 자동차를 굴리고 횃불로 어둠을 밝히는 것 등을 생각해 보면 된다. 이러한 것들은 바이오매스를 직접적으로 이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를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만든 것이 현재 바이오에너지 활용 분야다. 목재를 이용해 보일러를 구동하고 미생물을 사용해 알코올을 만들거나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 것 등 '보조'가 아닌 '주'에너지원으로 바이오매스를 이용하는 것이다.바이오에너지 산업 어디까지 왔나자연으로부터 에너지원을 얻기에 각 나라마다 자국 실정에 맞게 바이오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정부 주도로 상용화 기술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고, 유럽은 EU 차원의 기술 개발/실증 시험 사업과 이미 상당한 발전을 이뤄낸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 발전사업자) 공급 사업자 중심으로 보급 확대 중이다. 신재생에너지센터가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은 연료용 알코올 보급(28.1억, 2003년), 바이오디젤 보급(2,000만gal, 2003년), LFG 이용(360개소, 730㎽, 1998년)에 주력하고 있으며 EU는 LFG 이용(400개소, 670㎽, 1999년), 메탄가스 발전 시설(100개소, 240㎽, 2000년) 등이 활발하다. EU는 2010년까지 전체 대체에너지의 70% 이상을 바이오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농부산물 바이오매스 가스화 이용(중국) ▲도시쓰레기 소각열 발전, 메탄올 생산 이용(일본) ▲미국과 목질계 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스웨덴, 캐나다, 브라질)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기술 실증(스웨덴) ▲LFG 및 바이오가스 이용 기술 개발 적극 추진(네델란드, 덴마크) 등과 같이 각 나라들이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다. 특히 EU는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최근 연간 50% 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데 2005년 생산된 바이오연료는 391.4만 톤으로 2004년에 비해 65.8%나 증가했다. EU는 바이오연료 수송연료시장 점유율을 2020년까지 최소 10%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체에너지 중 바이오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기준 3.7%에 불과하다. 기술 수준에서도 EU와 미국에 5~10년 정도 격차를 보여 상용화 시기도 이들 나라에 비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2030년까지 경유 및 휘발유의 20%를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로 대체할 '바이오 기술 개발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바이오에너지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라 정부 계획대로 될지 불투명하다. 세계 원료 시장 수급불안 시 급격한 원자재 가격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애물일 수밖에 없다. 실제 전 세계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관심증가로 식물성 오일(팜유, 대두유, 유채유 등)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또 폐식용유와 같은 재활용 원료 이용율이 매우 낮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B&D에너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폐식용유 중 바이오디젤 원료로 회수되고 있는 양은 27%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유채나 대두와 같은 일부 원료를 재배하자니 비싼 토지 임대료 및 임금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따라서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자생력을 기르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바이오에너지 시장 동향과 대응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에너지 생산업체가 직접 곡물, 삼림 등 원료가 풍부한 동남아 등지 진출로 원료를 확보하는 한편 옥수수와 같은 국내 상황에 맞는 에너지작물 개발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목받는 목질계 바이오메스, 펠릿이와 같이 세계 각지에서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바이오에너지 중 그나마 다른 나라와 경쟁 가능하고 원료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임산 폐기물을 연료화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 분야다.에너지경제연구원 배정환 연구원은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국내 잠재량이 가장 풍부한 에너지원"이라면서 "전국 시도별 잠재된 목질계 바이오매스 생산량을 측정하고 이를 상업화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가가치 파급효과가 15,736억 원, 고용효과가 26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목질계 바이오매스로부터 숯, 성형탄, 펠릿, 브리켓 등의 원료를 얻을 수 있는데 이들은 스토브, 보일러(가정용, 산업용) 및 난로, 열병합발전소 등에 쓰인다. 이중에서 효율성과 환경성, 사업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펠릿(Pellet)이다. 또한 목재 폐기물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나라 펠릿 산업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펠릿은 목질계 원료를 톱밥으로 만든 후 압축해 만든 것으로 30여 년 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다.▲직경 6~10㎜, 길이 10~30㎜ 캡슐 형태 균일한 형상으로 연료 자동 보급이 가능해 이전 나무 연료보다 한층 취급하기 쉽고 ▲함수율 기복이 적어 10% 전후 수준으로 통일시켜 고효율, 저방출 연소가 가능하며 ▲나무 칩에 비해 연료로써 겉보기밀도(용적당 중량)가 2배 이상, 에너지밀도(용적당 에너지양)도 3배 이상이라는 게 장점이다.독일 펠릿협회(DEPV)에 의하면 펠릿 난방 시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68㎏/㎽h 정도로 이는 가스 난방의 1/3, 석유의 1/5, 전기의 1/10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가격 대비 단위당발열량에서도 LNG나 전기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경유나 휘발유에 비해서는 효율이 3배나 높았다. 산림조합중앙회 류재운 박사는 "펠릿이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는데 그 이유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목질 연료 중에서 연소 효과가 높고 취급이 용이하며 안정된 연소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그는 "펠릿은 연소로와 관련 시설 구매 비용 등과 같은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게 사실이지만 이를 포함하더라도 가스와 석유, 전기와 충분하게 대응할 수 있다"밝혔다.펠릿 생산 업체 ㈜건조기술 조문현 이사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이자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재료"라면서 "95% 이상 수입되는 목재를 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량 감소 및 처리비용 절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펠릿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현재 우리나라에 산림조합중앙회를 비롯해 건조기술, 일도바이오테크 등에서 펠릿 제조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는데 올해부터 시행되는 펠릿보일러 보조 사업과 맞물려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류재운 박사는 펠릿 생산량이 연간 35,000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펠릿 상용화 선두주자, 펠릿보일러현재 우리나라에 선보이는 펠릿 원료 난방 기구는 보일러, 벽난로, 스토브 등이다. 2007년까지만 해도 수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작년부터 국내 기술로 제작한 보일러, 스토브 등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지자체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그 중 하나가 펠릿보일러 보급 사업이다. 정부 시책과 가장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 남아도는 임산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농촌 가정, 축사, 비닐하우스 등지에 골고루 쓰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작년과 올해 지자체 주도로 사업자를 선정해 펠릿을 생산하는 움직임이 많아 서서히 관련 산업 발판이 다져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작년 한 해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북도 등에서 펠릿보일러 시범 보급 사업을 진행했는데 경북 영덕군의 경우 6개월간 기름보일러와 펠릿보일러를 동시 사용 실험한 결과 30% 가량의 연료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영덕군 관계자는 "2009년 펠릿보일러에 들어가는 원료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이와 함께 "펠릿보일러 20대를 국가보조(보조 70% 자부담 30%)로 군민들에게 신청 받아 점차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산림청으로부터 펠릿 제조시설사업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목질계 바이오매스 시범도로 지정된 충북도는 연간 2만 5000톤의 펠릿을 생산할 방침이며 올해 자부담 50%로 펠릿보일러 400대를 가정에 설치한다.앞서 언급한 것처럼 올해부터 펠릿보일러 보조 사업이 시작된다. 300만~400만 원대에 이르는 펠릿보일러를 가정에 설치할 경우 국가에서 50%에서 많게는 70%까지 보조해 주는 사업으로 이것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관련 시장도 적잖게 성장할 전망이다. 태양열연구조합 관계자는 "탁월한 경제성에다 높은 자동화율, 완전 연소를 통한 친환경성 등 흠잡을 데가 없다. 연구조합에서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태양열주택 보조열원으로 펠릿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아직까지 관련 규정이 전무한데다 눈앞에 이익만을 보고 부실 업체들이 대거 쏟아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일도바이오테크 관계자는 "아직 펠릿보일러에 대한 기준이 정해진 것이 없다. 만약 이대로라면 소비자는 대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KS마크처럼 펠릿보일러에도 인증마크가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소비자가 양질의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글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신재생에너지센터 031-2604-114 www.energy.or.kr ㈜건조기술 062-946-2050 dryingeng.koreasme.com 일도바이오테크㈜ 1588-9484 www.ildobiotech.com 정우벽난로 031-775-1975 www.jwg.co.kr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세계는 지금 바이오에너지 열풍 당장 상용 가능한 펠릿에 주목
-
-
[하늘재 이야기 Ⅶ] 집 짓기의 첫 단추 잘 끼우기 목재건조
- 전통 한옥에서 나무를 구입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좋은 재목을 값싸게 구입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터. 집을 짓기 위한 준비로 작업장을 먼저 지으면서 전국의 목재소를 통해서 견적을 문의했다. 물론 설계도에 의해서 정확한 나무의 수량이 뽑아지고 난 다음에 진행했다. 혹자는 한옥은 설계도가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종이로 된 설계도가 없을 뿐이지 대목수(혹은 도편수라고 부름)의 머릿속에는 이미 다 그려져 있다.목재소에서는 견적서를 '귀가래'라고 부른다. 견적서를 팩스로 강릉, 인천, 군산, 부산 그리고 원근 각처의 유명한 목재소에 문의했다. 육송으로 구입하면 좋지만 웬만한 부자가 아니고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사이(재)당 2,000원이면 아주 싸게 구입하고 게다가 운임비, 제재비까지 합하면 내가 뽑은 재목 값은 3,000만 원이 넘어간다. 바로 여기서 전통 한옥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국산으로 써야 진정한 생태주택이지만 30평 한옥의 재목 값만 이렇다면 갑부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수입목들이 값싸게 들어오고 있어 요새 웬만한 절이나 제각祭閣 그리고 민가들은 그것을 이용한다.수입 목재는 북미, 남미, 뉴질랜드,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들어오는데, 나무의 종류가 하도 많아 나도 잘 모른다. 다만 현장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수종은 스프러스(Spruce, 전나무), 햄록(Hemlock, 북미산 미송), 더글라스-퍼(Douglas-Fir, 북미산 홍송) 등이 있다. 여기서 가장 고급재인 더글라스-퍼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사이당 1,700원(제재비, 운반비 포함)으로 최종 결정됐다. 2003년 10월 가격이었으니 지금은 아마도 3,000원 정도 할 것이다. 그리고 마루를 까는데 사용되는 귀틀은 미송(햄록)으로 사이당 650원에 결정됐다. 국내 육송으로 하면 3,000만 원이 넘는데 수입목으로 해서 거의 그 절반 가격에 재목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생태주택을 표방한다고 하면서 수입목을 사용했다고 비난 받을 수도 있지만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 짓기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렇게 감히 밝힌다.1만 8000재의 홍송이 도착하다2003년 10월 7일 주문한 나무가 다음날 아침 8시에 도착했다. 25톤 트레일러로 덕유산자락의 현장에 도착한 목재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붉은 색 기운이 감도는 홍송이 넓은 밭 여기저기에 쌓였다. 읍내에서 이곳까지 80리(약 32㎞) 거리라서 지게차 1시간 임대료가 15만 원이었다. 가까우면 5만 원이면 가능한 것을…….산 속에다 집을 지으면 이래저래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 계기였다. 사람은 도저히 하역할 수 없는 거대한 목재들이기에 장비를 부르지 않으면 불가능했다. 나무는 뙤약볕에서 건조시키면 갈라지거나 틀어지기 때문에 하역하자마자 건조를 위해서 차광막을 덮어 놓았다. 물론 비가 올 때를 대비해 넓은 천막도 준비해 놓았다. 목재를 내리는 데 불과 한 시간도 안 걸렸다. 무려 1만 8000재(사이)나 되는 양을.목재상에서 선적할 때는 부산에 직접 내려가서 하나하나 확인한 것은 물론이다. 그날 밤 잠을 설쳤다. 내 집을 지을 나무가 내일이면 도착한다는 것이 그렇게 설레는 일인지도 처음 느꼈다. 미리 지게차를 맞추어 놓았으니 이제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된 것이다.집 짓기, 겨울에 시작하라목재를 그늘에 재어 놓고 가을의 건조한 바람에 말리기 시작했으니 언제부터 치목할까 그 시점을 놓고 고민했다. 집을 짜기(치목해 놓은 부재들을 맞추어 집을 세우는 작업) 위해서는 치목 작업부터 약 두 달을 잡아야 한다.왜 하필이면 집을 추운 겨울부터 짓기 시작하려고 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우기, 겨울에는 건기에 속한다. 따스한 봄에 집 짓기를 시작하면 처음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집을 세우는 과정에서 장마라는 복병을 만난다. 벽돌 조적이나 콘크리트 건물은 큰 문제가 없지만 나무 집은 치명적인 장애를 입는다. 나무에 시퍼렇게 곰팡이(청태)가 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썩는 것이다. 한 번 끼기 시작한 청태는 집이 다 지어진 후에도 깨끗하게 벗겨낼 수 없어서 난감한 일이 일어난다. 단 한 번 내 집을 짓는데 이런 장애를 만나면 두고두고 후회될 것은 뻔하다.또 가을에 나무를 구입해서 건조하기 시작하면 곧 추운 겨울을 만나지만 건기에 작업할 수 있어 나무를 깨끗하게 치목할 수 있다. 물론 대형 작업장 건물이 있으면 문제 되지 않지만 자신의 집을 짓는 사람들에게는 집 짓는 계절을 잘 선택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추운 겨울에 일하는 것이 생리적으로 무척 힘들 수 있지만 두꺼운 옷을 입고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추위는 어느새 멀리 달아난다. 하루해가 짧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이 짧은 것 같지만 여름에 비해서 노동력은 오히려 효율적이다.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자주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을 스스로 지으려는 이들은 나무를 미리 구입해서 잘 건조해 놓았다가 겨울에 시작해 봄에 집을 세우고 장마가 오기전에 지붕을 덮으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 집의 경우는 12월에 치목을 시작해서 다음해 4월에 상량을 하고 5월에 기와를 이었더니 바로 비가 오기 시작하는 6월이 되었다.거듭 강조해도 입 아프지 않은, 목재 건조나무 건조 장소가 야외라면 건조기를 택해서 태양을 가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야 한다. 내 경우는 나무를 전부 각재로 제재해 왔기에 태양에 노출된다면 그대로 틀어진다. 나무가 틀어지면 치수대로 켜온 나무를 못 쓰게 되고 쓸 수 있다 해도 틀어진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부재를 작게 쓸 수밖에 없다.또 비를 맞지 않게 해야 한다. 비닐로 덮어 두면 너무 얇아서 바람에 자주 날아가고 찢어지니 시중에서 파는 파란 덮개비닐을 이용하면 좋다. 가격은 사방 10m 규격에 7만 원 정도 드는데 집을 짓다 보면 이렇게 꼭 필요한 자재들 값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그렇다고 이런 비용을 아끼려다 보면 집이 제대로 지어지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하랴!밑에 쌓인 목재를 다시 위로 순환시켜 골고루 마르게 도와주기 위해서 세 번 정도 나무를 전부 다시 쌓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됐다. 나무 사이사이에 작은 각목을 집어넣는 것도 나무가 썩지 않고 통풍에 의해 잘 건조되도록 하는 방법이다.건조 장소로 시골의 큰 창고를 빌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집 짓는 이들은 대개 현장에서 목재를 보관하고 건조하기 원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주변에 한옥을 짓는 경우를 보면 이 건조 과정을 무시한 결과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은 자기 집을 짓기 전 최소한 3년 전부터 목재를 준비해서 건조시켰다고 한다. 돈도 돈이지만 미리 건조된 재목으로 집을 짓겠다는 철저한 준비 과정인 것이다.그런데도 대부분의 건축주는 한옥을 짓겠다는 열망 속에서 건조 과정을 등한시한다. 건축업자는 건축주가 제시한 기한 내에 지어야 하기 때문에 건조과정은 생각지도 못하고, 그 밑에서 일하는 우리 같은 목수도 주어진 목재를 치목해서 집을 세워주면 할 일이 끝난다.우리 집 목재는 6개월 정도의 건조기를 거쳤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잘 했던 것 같다. 5월에 기와를 이고 나니까 바로 장마가 시작되자 잠시 청태가 생기더니 가을이 되니 이내 멈추었기 때문이다. 만일 건조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 집도 페인트로 도색해야 했을 것이다. 흔히 간과하기 쉬운 목재 건조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나무는 약 50년 이상 건조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그래서 한옥을 제대로 지으려는 이들은 고재(해체된 한옥의 목재)를 구입해서 짓는 경우도 있다.《 아름지기의 한옥 이야기》라는 책에서 소개한 서울 안국동의 아름지기사옥도 그런 예인데 한옥으로 집 짓기를 원하는 이는 한 번 찾아가서 눈으로 보거나 아니면 책이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는 한옥에 대해서 넓은 식견과 예리한 감각으로 집을 지었다.다음부터는 본격적인 나무를 다듬는 이야기에 들어가겠다.<다음 호에 계속.> - 글 황인찬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하늘재 이야기 Ⅶ] 집 짓기의 첫 단추 잘 끼우기 목재건조
-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3)] 집의 뼈대 세우기 I - 한옥 목구조 뼈대 집
- 집을 만드는 뼈대 얽기를 가구架構라고 한다. 가구에서 중요한 구조 부재는 기둥과 보, 도리다. 가구법은 정면 칸살의 수효에 관계없이 측면 단면 구조를 말하며 3량집, 5량집, 7량집, 9량집으로 분류한다. 종단면상 도리가 몇 개 걸리느냐에 따른 것이다. 경사 지붕을 구성하려면 도리가 최소 3줄 걸려야 한다. 현대 한옥은 이와 같은 가구 방식을 바탕으로 하되, 건물의 폭과 넓이를 고려하여 그 형태를 다양하게 적용한다. 한옥은 집을 짓는다고 하지 않고, ' 집을 짠다'고 말한다. 그만큼 한옥의 목구조 골조와, 처마, 지붕 만들기는 집 전체의 생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에 선인들은 좋은 날짜〔擇日〕를 골라서 공사를 시작하는 개기開基, 초석(주추)을 놓는 정초定礎와 더불어 기둥을 세우는 입주굤柱, 상량대를 거는 상량上樑의식을 치렀다. 목재 준비집 규모와 용도에 따라 목재 수종, 치수, 가구 방식을 결정하는 일은 뼈대 공사의 핵심이다. 인근 산판山坂에서 벌목한 목재를 사용한 옛집과 달리 수입 목재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공사비를 결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원형 목재를 사용할지, 사각 목재를 사용할지를 먼저 결정한다. 예전 사찰이나 사당, 궁궐 등 큰 건물에는 주로 치수가 큰 원형기둥을 사용했다.주로 궁궐과 사찰에서 보이는 기둥허리 쪽 직경이 크고 기둥머리와 기둥뿌리 쪽으로 갈수록 직경이 줄어드는 항아리 모양의 배흘림기둥이 여기에 속한다.살림집에는 주로 각기둥을 사용했다. 사모, 육모, 팔모기둥이 있는데 주로 각주角柱즉, 사모기둥을 사용했다. 위아래가 곧은 직립주, 기둥머리의 직경이 기둥뿌리에 비해 작은 사다리꼴 형태의 민흘림기둥도 있다. 민흘림은 각기둥에 시각적 안정을 주기 위한 형태다. 원목을 대략 껍질만 벗겨 거칠게 다듬은 자연 목에 가까운 기둥을 두리기둥(도량주)이라 한다. 보와 도리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연스러움을 살린 경우도 있다.황토벽돌과 직립주한옥 옛집은 원형기둥이나 민흘림기둥에 심벽 방식(싸릿대나 수수깡을 엮고 흙벽을 만드는 방식)으로 벽체를 만들었다. 그러나 나무 기둥과 벽 사이에 틈새가 많이 벌어져 외풍과 웃풍이 심했다. 그 때문에 현대 한옥은 벽체를 심벽 대신 황토벽돌을 쌓아 만드는 방식이 대중화됨에 따라 황토벽돌과 결합이 잘 맞는 직립주를 선호하게 됐다. 사각기둥이다 보니 보와 도리도 원활한 사개맞춤을 위해 사각 목재가 일반화된 것이다.목재의 치수와 수종옛 살림집은 보통 몇 칸 집으로 분류한다. 보통 7자(약 210㎝)에서 10자(300㎝) 기둥 사이를 한 칸이라고 한다. 초가삼간이란 지붕이 초가에다 방과 부엌, 대청마루로 구성된 10자 내외의 기둥이 앞뒤로 각각 4개씩 3칸으로 이루어진 집이다. 당시에는 벌목한 나무를 보통 6치(약 18㎝) 또는 7치(약 21㎝) 굵기로 다듬어〔治木〕사용했다.한옥에서는 목재의 치수를 자와 치, 푼으로 구분하는데 1자는 30.3㎝이고, 1치는 3.3㎝, 푼은 3.3㎜이다. 대패로 가공하면 보통 1푼 정도 없어지기에 1치를 3㎝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현대 한옥에는 구조재(기둥과 도리, 보)는 보통 7∼8치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특수한 부분의 원형기둥일 경우 1자 정도를 사용한다.산판에서 벌목한 국산 소나무(육송)를 가장 선호하지만 길이의 한계와 희소성으로 가격이 비싸기에 보통 수입 목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뉴송(뉴질랜드 소나무) 또는 미송(북미산 햄록이나 더글러스-퍼)을 사용하고, 특수한 경우 국내 낙엽송이나 잣나무를 사용하기도 한다. 간이 주추 공사 및 기둥 고정예전에는 자연석 또는 자연석을 가공한 주춧돌에 홈을 파거나, 자연 그대로 나무 기둥을 글겅이질하여 맞추는 방식을 사용했다. - 간혹 주춧돌 표면에 맞게 기둥 밑 부분을 깎는 것을 '그렝이질'이라 하는데, 이는 글겅이질의 잘못이다. - 구들 난방이 아닌 일반 난방으로 바뀐 현대에는 방바닥 면을 콘크리트 기초로 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기둥을 고정하는 방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콘크리트 기초 바닥 면 위에 보통 방바닥 높이만큼 시멘트 벽돌 2장(약 20㎝)을 쌓는다. 바닥 단열과 배관, 황토 미장을 위한 방수턱 높이다. 그 위에 기둥을 고정하는데 그냥 올려놓으면 기둥이 마르면서 변형되고 이탈한다. 따라서 콘크리트 바닥 면에 앵커나 철근 토막으로 기둥과 고정한다.시공이 까다롭고 비용이 들지만 콘크리트 기초 위에 간이 주추를 놓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8치(약 24㎝) 사각기둥을 세울 때 사방 1자(약 30㎝) 폭에 16㎝ 정도 높이(방바닥 높이)로 주추를 다듬고 상단 부분에 높이 1치(약 3㎝) 정도의 十자형 볼록 홈을 만들어 목재의 홈을 따서 끼어 맞추는 방식이다. 벽체 외곽 방수턱용 시멘트 벽돌이 주추를 양쪽에서 고정하고 十자 홈이 나무의 변형을 막아준다. 이 때 주추의 수평은 철물 고정으로 높낮이를 조정하고 시멘트 모르타르로 보강한다.도리와 보 짜 맞추기(사개맞춤)규모가 큰 사찰이나 궁궐 그리고 웅장함을 드러내고자 만든 폿집은 처마를 많이 뽑으려는 의도에서 비롯했다. 반면 살림집은 장혀(바깥 기둥을 한바퀴 돌아가면서 기둥머리를 연결하는 부재)나 주두(도리와 보를 연결하는 받침목으로 十자로 짜여져 있다) 없이 보와 도리만으로 사개맞춤한 집을 민도리 또는 납도리 집이라 한다. 현대 한옥 살림집은 이와 같은 민도리 형식을 취한다.보는 기둥을 앞뒤로 연결하는 부재고, 도리는 좌우로 연결하는 부재다. 건물 외곽 도리만 특정하여 현장에서 처마도리라고도 한다. 폭과 규모가 커진 현대에는 건물 외곽 기둥〔外陣柱〕과 내부 기둥〔內陣柱〕, 처마도리와 내부 기둥을 연결하는 보와 도리로 집 전체를 사개맞춤해야 한다. 사개맞춤은 기둥머리를 十로 터서 보와 도리 등을 내려꽂는 맞춤법이다. 기둥머리 맞춤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도리에 연결되는 보의 끝은 주먹장(봇목에 들어가는 도리 끝을 물러나지 않게, 도리 대강이를 안쪽은 좁고 끝은 조금 넓게 에어 깎은 장부 맞춤)으로 하여 옆으로 빠지지 않도록 한다. 기둥과 도리의 연결 부분에서 밖으로 빠져나온 주먹장을 보머리라고도 부른다.예를 들어 8치(24㎝) 사각기둥을 기준으로 머리 모서리 부분 4곳에 2×2치(6×6㎝)를 남기고 十자형 홈을 따낸다. 도리와 보는 반대로 이 홈에 맞도록 깊이 4치에 폭 2치로 홈을 따내 기둥 양쪽에서 도리가 맞춰지도록 하고, 보와 주먹장으로 결속한다. 이때 사개맞춤은 직각의 홈이 아닌 경사각으로 홈을 따 맞추는 형태로 시공한다. 목재 수축 시 이탈과 변형을 방지하는 장치다. 3량과 5량 천장 만들기옛 집은 그 자체로 3량집 또는 5량집이었다. 폭이 좁은 건물은 처마도리 2개(앞뒤)와 종도리(마룻대)로 구성된 3량집이고, 폭이 넓은 집은 중도리 2개가 더해져 5량집이었다. 좀 더 폭이 넓은 집은 7량집, 구량집이 된 것이다. 우리의 눈에 익은 대청에서 대들보와 중도리, 종도리, 서까래가 보이는 집은 대부분 오량집 천장 형태였다. 7자, 10자, 12자 간격의 기둥을 고려한 집의 짜임이 현대에는 집의 규모가 커지고 공간 구성이 자유로워져 전형적인 가구 방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편리한 공간 구성이되 거실만은 옛 집의 대청 같은 느낌을 만들려는 바람에서 시작된 일이 거실을 오량 천장 구조로 만드는 것이었다. 곧 오량구조가 아닌 오량 천장 형태로 변형된 것이다.집 전체 구성도 一자형이나 ㄱ자 또는 ㄷ자형 단순 구조가 아닌 아파트형 현대적 공간 구성으로 변화했다. 거실만 오량 천장으로 구성하고, 집 전체의 지붕 선을 고려하여 덧지붕을 만드는 형태가 일반화된 것이다. 서까래 고정용 중도리와 마룻대로 덧지붕을 만들거나, 아예 현대식 트러스로 지붕선을 만들기도 한다. 곧 오량 천장은 지붕 구조 방식이 아니라 거실 천장을 한옥의 대청처럼 디자인하는 개념으로 별도 시공해야 한다.설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처마도리와 내부 공간을 구획하는 보에 대들보 2개를 짜 맞춘 다음 중도리와 종보리를 세우고 도리와 중도리, 중도리와 종도리에 별도의 서까래를 건다. 천장 마감은 피죽이나 산죽에 흙을 치던 방식을 피하고 보통 개판으로 마감하거나 미송 합판 또는 루버로도 마감한다. 미송 합판 아래에 황토나 회벽으로 미장하기도 한다.※ 다음에는〈집의 뼈대 세우기Ⅱ〉를 살펴보겠습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3)] 집의 뼈대 세우기 I - 한옥 목구조 뼈대 집
-
-
[에너지 절약 주택] “1시간만 난방해도 하루 종일 따뜻해요” 파주 3.8ℓ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 경기도 파주시 신남리 SBS주거단지 초입에 위치한 이 주택은 국내 최초 민간주택용 에너지 절약형 건물이다. 연간 1㎡당 17.5ℓ의 연료를 소비하는 일반 공동주택에 비해 무려 80% 절감한 3.8ℓ에너지를 사용하기에 3.8ℓ하우스라 불린다. 벽체와 창호의 기밀 · 단열성능 강화, 덧문 시스템, 태양열 집열판 설치 등에서 얻는 탁월한 에너지 절감 효과로 4~5년이면 초기 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리모델링도 가능하다.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란 말 그대로 수동적이거나 단순하게 에너지를 이용하는 집으로 에너지 수요가 대단히 적은 집을 말한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시작됐는데 정확히 말하면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당 1.5ℓ이하의 고효율 저탄소 주택을 의미한다. 파주에 위치한 이 주택은 패시브 시스템 외에도 태양열 집열판,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독일의 에너지절약 설계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에너지 절약 포인트 - 단열&기밀패시브 하우스의 공통된 특징과 마찬가지로 3.8ℓ하우스 역시 단열과 기밀을 키워드로 한다. 에너지 기계 설비 관련 자문을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용상 박사는 "창과 문으로 들어온 햇빛을 가능한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면 단열 성능이 우선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벽체 구성과 창호의 단열 성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먼저 내부 콘크리트와 외부 적벽돌 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벽체, 바닥 그리고 천장의 열관류율은 각각 0.6W/㎡k, 0.23W/㎡k, 0.13W/㎡k으로'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요구하는 열관류율 성능보다 1.5배에서 2.9배까지 단열 성능을 강화한 것이다. 또한 창틀은 적벽돌과 단열재 위에 앉혀 근본적으로 열교(열이 이동하는 통로; Heat Bridge)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창호는 기밀氣密(사방이 꽉 막혀 공기가 통하지 않는 상태)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선택하고 Low-E 3중 유리, 목재 창틀, 단열 간봉 및 안전 필름으로 코팅된 Tilt & Turn 방식과 일부 Tilt & Turn & Sliding의 고단열 창호를 설치했다. 그 위로는 덧문을 달아 여름철에는 햇볕이 실내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겨울철에는 복사열에 의한 열손실을 방지한다. 외부 공기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현관문은 미국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에서 1등급을 획득한 고기밀 · 고단열 성능제품을 사용했으며 문과 벽체의 틈새는 고무패킹 처리해 바람이 유입되는 통로를 최대한 차단했다.패시브에 액티브(Active) 시스템 적극 도입기밀 성능을 강화시키다 보니 실내에 탁한 공기가 오래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상쇄시키고자 설계 시 지하층과 1, 2층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을 옥상까지 관통시켜 건물 내부에 바람길을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공기가 순환된다. 또한 환기로 손실되는 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필터를 통해 여과된 외기를 급기함으로써 실내 공기 질이 우수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대해 윤 박사는 "예전 우리 전통 흙집은 웃풍으로 바닥과 공기의 온도가 크게 차이 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일반적으로 바닥 온도와 공기 온도가 비슷할 때 쾌적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처럼 실내 공기 질은 벽체 및 바닥온도와 큰 관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환기 장치 외에도 액티브 시스템인 태양열 집열판은 낮 시간에 열을 집적하여 축열탱크에 저장한 후, 급탕 · 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대지면적 : 877.0㎡(265.8평)· 건축면적 : 387.2㎡(117.3평)· 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 외벽마감 : 벽돌, 적삼목 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내벽마감 : 페인트, 벽지· 천 장 재 : 페인트·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태양열집열시스템· 설계 :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이명주 교수 031-330-6394 / I.G.A 건축사사무소 02-517-6612· 시공 : 신아종합건설(주) 02-572-1808· 에너지 기계 설비 자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용상 박사 031-9100-286 www.kict.re.kr 5년이면 초기비용 회수, 리모델링도 가능일반 단독주택으로 계획했을 때보다 초기 비용이 증가했고 공사기간도 2년으로 연장됐지만 5~6년이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주는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한 적인 한 번도 없었는데 그만큼 단열성이 좋아 외부 열을 차단하는 것 같다"며 "이번 겨울 역시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에만 1~2시간 난방하면 하루 종일 온기가 유지돼 난방비가 상당히 절약되고 있다"고 했다.신축뿐 아니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할 때도 에너지 절약형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단열재 보강, 기밀성이 우수한 창호로 교체, 덧문 설치 등을 도입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윤 박사는 "국내에서 이런 시도가 처음이기 때문에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당 3.8ℓ에 그쳤지만 점차 발전된 기술과 시공 노하우로 1.5ℓ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 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에너지 절약 주택] “1시간만 난방해도 하루 종일 따뜻해요” 파주 3.8ℓ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
-
[포커스] 2008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KOREA WOOD DESIGN AWARDS
- 2008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레이크힐스' 준공부문 대상영예'늘목리주택' 'TD&C HOUSE' 입상 '레이크힐스'준공부문 대상 우리나라 목조 건축 문화 성장을 위해 마련된 2008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 클럽하우스'가 준공부문 대상을, '놀이공간을 만들다'가 계획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사)목재문화포럼이 주최하고 캐나다우드, 한국목조건축협회, 산림청, 복권위원회, 녹색자금관리단이 후원하며 산림청 녹색자금으로 운영된다. 여기에서는 준공부문 본상을 차지한 '늘목리 주택'과 우수상을 차지한 'TD&C HOUSE'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11월 (사)목재문화포럼은 2008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으로 준공부문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 클럽하우스'(권순관)와 계획부문 '놀이공간을 만들다'(정주기/한송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 클럽하우스'에 대해 목조로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건축하겠다는 건축주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고 목구조재를 노출해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놀이공간을 만들다'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주어진 목재 부재들을 가지고 다양한 형태의 놀이장치를 만들거나 유동적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아이들 스스로 창의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뛰어났다고 말했다.행사를 맡은 목재문화포럼은 "준공부문은 예년에 비해 출품작이 줄어 작품 파일을 통해 1차 심사를 진행한 후 후보에 오른 모든 작품에 대해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획부문은 작품 수가 증가하고 질도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건축과 학생들의 목조 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출품된 작품 중 건축대전 본상 후보로 총 46개 작품(준공부문 8작품, 계획부문 38작품)이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23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준공부문 | 본상늘목리 주택 Neulmookri Residence위 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늘목리 467-3대지면적 | 2798.0㎡(847.9평)연 면 적 | 181.0㎡(54.8평)건축면적| 165.6㎡(50.2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준 공 일 | 2007.08.20건 축 주 | 권종택설 계| 강승희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시 공| 김갑봉 ㈜스튜가이앤씨 연천군 늘목리에 자리한 이 주택은 이 땅에, 이 마을에 순응한 농촌 동화형 주택이다. 한옥 채 나눔을 모티브로 공간을 구성했는데 채 나눔은 채워짐과 비워짐이 적절히 공존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산, 하늘, 나무 등 자연요소로 둘러진 이 대지에 적합한 배치 방법이었다.자연에 순응하는 공간 구성, 채 나눔3채의 메인 스페이스(Main Space)와 이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서브 스페이스(Sub Space)가 결합해 3채의 분동이 하나의 주택을 이룬다. 각 채 사이의 비워진 공간은 이 집만의 작고 아늑하지만 주변 자연을 향해 시원스레 열려 있는 안마당으로 구획된다.손님 방문이 많은 집 특성에 따라 제일 앞 첫 채에 사랑방을 둬 찾아오는 손님들의 하루 묵어감이 가능토록 했고 이는 현관과 대문 형성에 맞춰 별채처럼 분리된다. 두 번째 채에는 안방을, 세 번째 채에는 아이방을 배치했으며 사랑방과 안방 사이의 안마당과 안방과 아이방 사이의 덱이 이들을 연결시킨다. 이와 같이 늘목리 주택은 진입부 큰 마당과 각 채 사이 형성된 두 개의 마당으로 이뤄져 있다. 이 두 개의 작은 마당은 거실과 식당에서 만나며 채 나눔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 마당들은 사랑방, 거실, 안방, 식당, 아이방과 연계된다.한옥 채 나눔이라는 공간 구성은 넓은 대지에 공간을 펼쳐 놓는 것을 가능토록 했으며 이는 주택이 자연을 향해 주체가 아닌 객체로서 순응하도록 했다. 도시와 농촌의 혼재된 연속성자연과 농촌 일부로 스며들도록 계획한 늘목리 주택은 자연을 내부로 최대한 유입시켜 건축에서 자연을 품고 자연 속에 건축을 조화시키도록 재료의 물성과 구법 등을 연구했다. 목재라는 물성은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가 주변 자연의 변화와 어우러질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건축적 요소로 쓰인 나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곳곳의 비워진 공간들은 농촌 삶에서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한 이벤트성 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별거 아닌 듯 보여지는 시골 마당은 마을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이뤄지는 행위의 중심에 있다. 도시적 삶에 익숙한 건축주에게 마당은 채 나눔과 자연 순응을 통해 농촌이라는 지역적 삶의 특성과 몸에 배 있는 도시적 생활 패턴의 삶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숨 쉬는 집건축주는 도기 수집이 취미다. 따라서 아끼는 도기들을 보관하는 동시에 곁에 두고 볼 수 있도록 벽 일부를 장으로 만들었다.이는 공간과 공간을 구분하는 칸막이이자 보관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일부 공간을 도기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킨다. 또한 늘 책과 함께 지내는 생활 덕에 보유한 책 수량도 많아 도기와 마찬가지로 서재 책장도 벽의 일부로 계획했다.목조는 늘 숨을 쉰다. 잘 만들어진 도기는 숨을 쉬며 독성을 품지 않는 것처럼 목조 또한 그러하다. 마감재도 친환경적인 목재 및 도료를 사용해 자연의 맑은 공기와 함께 집이 숨 쉴 수 있도록 했다. 심사평이 작품은 건축주 생활 방식이 주거에 잘 반영된 주택 유형으로 우리 주거 양식의 훌륭한 본보기다. 흔히 보이는 과시적 주거 방식이 아닌 단층 지붕 선과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 용도에 따라 작은 영역으로 구획한 여러 개 덱은 실내외를 용도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목구조재와 마감재를 실내외에 적절히 노출해 목조 분위기를 한껏 발산한 작품이다. 특히 마감용 합판을 실내 가구뿐만 아니라 덧창, 실내문 등의 건축재로 사용한 디자이너의 세심한 흔적이 주택 완성도를 높인다. 준공부문 | 우수상TD&C HOUSE (눈꽃마을)위 치|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대지면적 | 656㎡(847.9평)연 면 적 | 163.92㎡(54.8평)건축면적| 116.89㎡(50.2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준 공 일 | 2008.08.03건 축 주 | TD&C설 계| 엄학진 환경포럼건축사사무소시 공| 최용기 ㈜TD&C 인제군 북면 원통을 지나 20여 분쯤 44번 국도변 구불구불한 계곡과 내설악 운치를 즐기다 보면 미시령과 진부령으로 나눠지는 용대 삼거리가 나온다. 황태축제 장과 용대전망대가 있고 생태하천공원과 접한 용대삼거리 정표 인공폭포를 바라보며 작은 하천을 건너면 나지막한 구릉 위로 복층 전원주택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우연한 만남, 건축주를 만나다2004년 9월 어느 날 1989년 미시령도로 개통과 함께 속초, 고성지역에 리조트 개발붐이 일 때 함께 한 적이 있는 건축주를 아주 우연히 만났다. 이야기 속에 용대 삼거리 인근 약 33,000㎡ 부지를 매입해 전원주택 단지를 구상 중이며 전원생활과 함께 민박형태의 펜션 사업을 하고자 함에 만남의 기쁨이 더했다.현황측량, 현장조사 등을 기준으로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2005년 여름부터 대지조성공사와 함께 시범주택을 짓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당시 교통 및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건축주와 방문객 숙소가 절실히 필요함에 따라 시작된 시범주택 전제조건으로 위치와 규모는 전원주택단지 중심부인 현 위치에 연면적 약 160㎡ 내외 2층 민박형 전원주택으로 하고 공사비는 3.3㎡당 약 350만 원+α로 책정하기로 했다. 황태의 고장이듯 겨울철 강한 바람과 많은 적설량, 주변 지형 지세에 따른 일조량과 조망권의 한계, 거리에 따른 공사비, 시공성 등 제약적 요소와 전체적으로 남동향의 완만한 구릉지, 조성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양호한 수림대, 부지경계를 따라 흐르는 운치있는 하천, 구릉지 사이 보일 듯 말듯 숨어 있는 실개천 등의 잠재적 요소가 계획의 주요 기준으로 평가됐다.각종 등을 활용해 적막함을 없애다마스터플랜에 의해 계획된 단지 내 접근도로, 필지 크기와 형상,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한 배치 방향은 인공폭포가 보이는 남동향을 주향으로 잡고 건물은 부지 후면 부에 위치시켜 정원화 할 수 있는 조망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공간 구성의 주안점은 향과 조망을 고려한 일자형 배열로 각 기능별 개방감을 확보하고 민박 부분은 기능 특성을 고려 각 실마다 독립성을 부여했다. 또한 전원적인 외부 공간을 형성하도록 남동쪽으로 열린 넓은 앞마당은 잔디와 화초를 심어 조망을 확보하고 북서쪽 실개천이 흐르는 낮은 지세 부분은 자연적 조건을 고려해 조경석을 쌓았다. 기존 수목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좀 더 가까이 하고자 노력했다.매스 형상은 공간구성에 따라 세 겹이 맞물려진 한쪽 경사지붕으로 하고 깊은 처마, 처마 아래 가새, 넓은 덱, 발코니, 가벽, 다락 창 등 매개 요소를 계획해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외장 재료 구성은 나무와 적벽돌을 주재료로 삼고 아이보리 색과 브라운 계열의 색상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자연 친화적이고 친근감 있는 전원주택 느낌이 들도록 했다. 특히 해가 일찍 지는 이곳 어둠의 적막함은 깊은 처마 아래 벽체등, 넓은 잔디정원 위 덱등, 조경등으로 야경을 연출해 도심 생활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황홀감을 접하게 했다. - 정리 홍정기 기자 자료협조 (사)목재문화포럼 02-871-0155 www.woodforum.or.kr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포커스] 2008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KOREA WOOD DESIGN AWARDS
-
-
친환경 도료 시장 - 신제품 쏟아내며 각축전 치열
- 도료, 페인트는 이전만 하더라도 각종 유해물질 발생 온상이라는 비난의 화살을 받아왔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인식이 크게 높아짐과 맞물려 2005년 7월부터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이러한 인식은 크게 바뀌었다. 수치를놓고 보더라도 2005년 전체 도료 시장에 5%에 머물던 친환경 도료는 2008년에 들어서는 거의 대부분 제품이 친환경을 내세울 정도로 몰라보게 성장했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내에서는 VOC 함유기준에 적합한 환경친화형도료를 공급 판매케 하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이를 강제 시행하고 있다. 판매되는 모든 도료는 환경등급을 표시해야 하며 2009년 12월 31일까지 가정용 도료는 휘발성유기화학물 함유율을 수성은 65g/ℓ, 유성은 400g/ℓ 이하로 맞춰야 한다. 2010년 이후 수성 제품은 이보다 한층 강화된 40g/ℓ 이하가 적용된다.친환경 인증은 이보다 더 엄격하다. HB 마크의 경우 TVOC(휘발성유기화학물) 0.10 미만, 5VOC(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0.03 미만, HCHO(폼알데하이드) 0.015 미만(이상 단위 ㎎/㎡h) 요건을 충족해야만 최우수 등급인 클로버 5개를 받을 수 있다. VOC, HCHO 억제는 물론 방음, 방습까지도료는 사용되는 희석제 종류에 따라 크게 수성과 유성으로 분류한다. 수성 도료는 유기계 용제 대신 물을 사용하여 휘발성유해물질(VOC) 배출량이 적고 경제적이며 취급이 간편해 안전성이 높다.건물 벽 도장이나 석재용 바탕 도료에 사용되는데 에멀젼, 수용성 베이킹 수지가 대표적이다. 한편 유성 도료는 유기용제를 사용하며 주로 천연 유지 등으로 제조되는 전색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옻칠, 캐슈계, 유성 페인트, 유성 에나멜 등이 있다. 근래 출시되는 친환경 도료는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VOC, HCHO를 방출하지 않으며 냄새를 제거한다. 음이온,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단열 성능이 높으며 결로를 방지함으로써 곰팡이 등을 억제한다. 방음과 습기 조절이 가능하고 불에 잘 타지 않아 화재 시 유독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제품이 삼화페인트공업㈜ '아이생각', ㈜노루페인트 '내츄럴 자수정', ㈜케이씨씨 '숲으로 진품'등이다.VOC와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은 '아이생각'은 콘크리트, 시멘트 건물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발생되는 시멘트 독毒성분인 암모니아를 제거하고 폼알데하이드를 흡수해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제품으로 주택 내·외부, D.I.Y.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은폐력과 내세척성이 뛰어나 물세척이 가능하며 도장 및 건조과정에서 냄새가 거의 없는 '내추럴 자수정'은 광물 중에 가장 풍부한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국내산 자수정을 다량으로 함유해 건강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항균성 및 항곰팡이성이 뛰어난 제품이다.한편 '숲으로진품'은 아크릴 에멀션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것인데 폼할데하이드를 분해하는 고기능성으로 말미암아 콘크리트나 시멘트 모르타르 등으로 마감한 건물의 내부용 마감 도료로 널리 쓰인다.이밖에 벽산페인트㈜ '휴나 C126 친환경 아크릴 페인트', ㈜유니포스 '에코플러스 아쿠아 스테인', ㈜나노와피코 '크린케어프러스', 조광페인트㈜ '인테르니 내벽용', 현대페인트공업㈜ '휴먼센스 휴먼텍스 100', 테라코코리아㈜ 'SPL 피니쉬', ㈜대동그린산업 '다:숲컬러'등 110 여개 제품이 HB 인증을 받았다. -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제공 ㈜노루페인트 080-944-7777 www.noroo.co.kr 삼화페인트공업㈜ 1544-5357 www.spi.co.kr 테라코코리아㈜ 02-561-1551 www.terraco.co.kr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친환경 도료 시장 - 신제품 쏟아내며 각축전 치열
-
-
나무에도 인증이 필요하다? - 가공 제작된 패널은 반드시 확인해야
- 친환경이 건축자재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목재 분야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목재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합판류나 O.S.B.를 소홀하게 여기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꼼꼼히 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목재 자체가 지니는 특성상 나무 자체 친환경 인증 제품은 없으며 인증 받은 제품들 대부분은 내벽, 천장 마감재나 몰딩 등의 용도로 쓰이는 패널이다. 한참 논란이 되었던 CCA(Chromated Copper Arsenate, 크롬-동-비소 화합물) 방무목 사용이 전면 중단되면서 친환경 목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목재가 친환경적이기 위해서는 원가 부담이 있더라도 소재 자체를 환경친화적인 것을 쓰든지, 아니면 지금까지 쓰던 재료를 이용(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 것이냐의 문제다. 여기에 또 하나 덧붙이 자면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에 불순물이 첨가되거나 목재 표면에 유해한 스테인, 도료을 사용하게 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패널 인증 업체 3곳 불과주택 내부에 사용되는 목재는 바닥재나 구조재, 마감재, 벽체, 몰딩 등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바닥재를 제외하고 친환경 인증 받은 대부분은 패널 형식을 취하는데 이유는 나무를 가공하거나, 내구성 등을 높이기 위해 첨가물을 넣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또한 친환경 패널을 사용하더라도 시공 과정에서 유해한 물질을 사용할 수 있기에 이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대부분 실리콘이나 목공용 본드를 활용하는데 접착제가 환경 친화적이지 않다면 친환경 패널 효용도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접착제 인증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시행하는 패널 부분 시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65×165㎜ 크기로 자재당 2개 시료를 1세트로 샘플을 준비하고 가능한 중앙 부분을 면과 직각이 되게 절단한다. 이후 절단 재료 바탕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탕 농도, 휘발성 유기화학물 총량(TVOC)과 폼알데하이드(HCHO)를 측정하게 되는데 친환경 기준 치는 다른 재료와 동일하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한국공기청정협회 HB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목재 패널은 ㈜텍텀 1개 업체에 불과하고 환경부 환경마크는 ㈜엘씨엠과 ㈜인목 2개 업체다.㈜텍텀 관계자는 "목재는 친환경이라는 인식이 강해 업체들에서 환경 인증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경향이 있다. 패널도 비슷한데 아무래도 수입 제품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입 패널은 이미 외국에서 검증된 것들이라는 것이 이유다.포플러 나무 뿌리를 압축시켜 만든 ㈜텍텀 흡음판은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해 설치 후 처짐이나 휘어짐이 없어 천장이나 내벽 마감용으로 적합한 제품으로 고온에서 가열 건조해 설치 시 색깔이나 무게 변형이 없고 다양한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 ㈜인목은 천연 무늬목 패널을 판매한다. 이탈리아 ABU spa. 등의 무늬목 회사들과 국내 독점 계약을 맺어 수급한 천연 무늬목이 원료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색상도 미려해 벽이나 천장 마감재로 주로 쓰인다. 천장이나 벽 마감재인 ㈜엘씨엠 파인텍 목모보드는 흡음성, 난연성, 단열성이 우수하고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기준치보다 월등히 낮은 0.001㎎/㎡h로 친환경적이면서 재활용도 가능하다. -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제공 ㈜텍텀 02-553-8355 www.ttk21.com ㈜인목 032-819-2440 www.inmok.co.kr ㈜엘씨엠 02-2059-0800 www.lcmkorea.com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나무에도 인증이 필요하다? - 가공 제작된 패널은 반드시 확인해야
-
-
주택의 표정 외장재 친환경성과 내구성 동시 만족
- 외벽의 기본이 되는 외장재는 주택의 첫 이미지를 좌우할 뿐 아니라 건물의 내구성, 내화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내부 마감재에 비해 천연 재료에 여러 가지 합성물을 첨가한 경우가 많은 외장재는 환경 및 GR마크를 획득한 분야가 한정돼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웰빙과 친환경까지 만족시키는 다양한 종류의 외장재들이 출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붕재지붕의 성능은 지붕재 선정에 따라 좌우된다. 현재 지붕재로 환경, HB, GR 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없다. 따라서 친환경적 요소를 생각한다면 가능한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능성과 디자인, 건축 구조와의 조화에 중점을 둔다면 자재의 영구성, 무독성, 내구성, 재활용 가능성 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지붕재는 재료를 기준으로 흙(점토), 목재, 기와, 금속, 아스팔트를 첨가한 합성재료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천연 재료인 흙으로 만든 한식기와와 점토기와는 생산 과정뿐 아니라 시공 후에도 가장 환경에 무해하다. 흙뿐 아니라 통나무(낙엽송, 가문비, 전나무)를 도끼나 자귀 등으로 다듬어 만드는 나무기와도 자연미가 뛰어난 제품이다. 내구성은 25년 정도이며 하중은 4㎏/㎡로 일반 기와의 1/20 이하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단, 일반적으로 많이 시공하는 아스팔트 슁글에 비해 시공 기간이 3배 정도 긴 것이 단점이다.금속으로 만든 지붕재에는 도장강판, 스테인리스 강판, 징크(Zinc), 금속기와 등이 있다. 징크는 전기분해한 순수 아연에 소량의 티타늄, 구리를 첨가한 합금제품이다. 보수가 거의 없는 한번 시공으로 80년이나 되는 긴 수명을 지녀 내구성과 관리 면에서 친환경적이다. 시공 시 계절의 제약을 받는 것이 단점이며 열에 의해 팽창되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 팽창되는 수치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알루미늄과 아연합금으로 도금된 갈바륨(Galvalume) 강판과 자연석(현무암)을 기판으로 만든 금속기와는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폭설, 폭우 등 자연환경에 강하며, 금속철재에 10겹의 특수코팅 처리를 해 수명이 길고, 지붕 형태에 구애 없이 시공할 수 있다.㈜페루프에서 최근 출시한 금속기와 '리오-이지'는 기존 금속기와보다 형태 보존력이 뛰어나고, 시공 상태에서 변형 시 복원력이 탁월하며 오랜 내구성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전원주택 지붕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스팔트 슁글을 빼놓을 수 없는데 합성섬유 양면에 아스팔트를 침투시킨 후 표면에 무기안료로 특수 고열 처리된 돌 입자를 붙여 만든 것으로, 방수성과 내구성이 높은 반면 흙이나 나무를 주원료로 한 자재에 비해서는 친환경성은 다소 떨어진다.비용과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조건으로 아스팔트 슁글을 선택하게 된 경우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사후 관리가 필요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반(사각), 육각, 이중그림자로 구분되며 보증 년도는 20~30년이다. 반영구적인 수명을 원한다면 고급 수입 슁글 제품인 그랜드매너, 프레지덴셜, 캐리지하우스가 있다. 차별화된 문양에 5~6겹 중첩효과가 있다. 외벽마감재주택 외벽을 마감하는 자재로는 벽돌, 자연석, 사이딩, 드라이비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환경 및 GR마크를 유일하게 획득한 자재는 점토벽돌이다. 내마모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거의 없어 반영구적 자재인 점토벽돌은 유효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벼우면서도 압축 강도 등이 다른 자재에 뒤지지 않는다. 환경마크 획득 업체로는 ㈜공간세라믹, ㈜동국세라믹, ㈜신세계자원, ㈜중앙벽돌 등이고 GR마크는 ㈜쎄라그린, ㈜삼한씨원예천지점, 봉황세라믹스㈜, ㈜상산쎄라믹, ㈜명신연와 등에서 나온 재활용 점토벽돌이 인증 받았다.전원주택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외벽마감재는 '사이딩'으로 시공 및 개보수가 간단하고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며 소재에 따라 우드, 알루미늄, 비닐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우드 사이딩은 다른 사이딩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단열이나 색상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반면 물과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목재에 합성수지를 결합하여 보다 강도를 높이고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시공이 가능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경원소재가 목분과 폴리올레핀 수지의 특수 배합 기술로 개발한 Kx-WOOD는 내후성과 내수성 및 항곰팡이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유해성이 전혀 없으며 재활용이 용이하여 외벽 및 조경용으로 각광받는다. 또한 ㈜해든텍에서 출시한 Tech-Wood 역시 나무 섬유와 열가소성 폴리머의 결합체로, 목재보다 고강도이고 충격에 강하면서 방충, 방균, 난연성이 우수하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석재는 비교적 고급 자재로 특유의 멋과 견고한 내구성, 가공되지 않는 느낌의 불규칙한 질감때문에 예술적 장식 요소로 많이 사용된다. 천연석은 외벽 전체에 시공하기도 하지만 시공비 절감과 개성적 연출을 위한 대안으로 다른 자재와 혼합(인조석)하거나 부분적으로 시공하기도 한다. 반면, 인조석은 내구성, 단열성, 방음, 불연, 흡음 등이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천연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높다. 외장재로는 드물게 ㈜씨엔에스의 매직스톤은 친환경건축자재(HB마크)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석재의 질감과 색상을 표현한 인조석으로 시공이 편리하며 가볍고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또한 항곰팡이, 탈취, 습도조절 등의 기능이 있으며 발수처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오염 방지 효과도 있다.마감 기능과 단열 기능을 동시에 해결하는 페인트 공법인 드라이비트는 순도 100%의 아크릴수지와 화학 물질 및 특수 규사의 합성으로 제조하여 내구성이 좋고 색깔 변색이 없는 다양한 질감의 마감재다. ㈜드라이비트재원이 개발한 모노쿠쉬는 다양한 색상 연출로 건물의 외관을 개성있고 독특하게 살려주는 친환경 소재의 건축 마감재다. 탈·변색이 없는 천연 광석의 무기안료와 소량의 분말수지로 구성돼 있으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의 지속적인 탄산화로 경화가 진행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 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한양특수산업㈜ 031-384-8400 www.외부마감재.kr / ㈜페루프 054-933-9322 www.myroof.co.kr / ㈜해든텍 032-261-9200 www.eurodeck.co.kr / ㈜씨엔에스 02-3443-5432 www.magicstone.co.kr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주택의 표정 외장재 친환경성과 내구성 동시 만족
-
-
사람·집·자연모두건강하게... 라이프 사이클을 체크하라!
- 참살이(Well Being) 문화의 정착과 함께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은 당연시 되는 분위기다. 게다가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정부 시책과 맞물리면서 건축자재 생산 주체는 소비자에게 친환경적 주거공간을 누리게 함은 물론 보편타당한 시장의 흐름에 편승해 친환경이라는 마크 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친환경 건축자재란 무엇일까. 환경부에서 고시하는 친환경이란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을 고려한다. 즉, 생산과 유통, 사용 그리고 폐기, 상품이 태어나고 죽는 순간 전 과정에 걸쳐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다는 것이다. 그러니 생산 시 매연이나 유독가스를 덜 발생시키고, 혹은 사용할 때 악취가 나지 않는 자재 등에만 해당하는 개념이라고 알았다면 보다 전체적인 안목이 요구된다.'친환경'건축자재 시장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이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폼알데하이드(HCOC, 2008년 포름알데히드에서 한글표기법 개정)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과 실내 공기질 문제가 범정부 차원의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미국을 시발로 세계적으로 1980년대 새집증후군이 대두되고 실내 공기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한 발 더디게 진행하는 편이다.정부는 '2009년까지 환경성 질환에 대한 조사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 기준을 강화하고, 새집증후군 유발 원인인 폼알데하이드 등 원천을 저감시키겠다'고 2008년 고시했고 이에 따라 10월 실내 마감 건축자재의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조정 · 강화한 내용을 담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시행규칙 개정령을 시행했다. 내용인즉, 폼알데하이드 방출 기준은 현행 1.25~4(㎎/㎡ · h)에서 2009년 0.5(㎎/㎡ · h), 2011년에는 일본의 사용제한 수준인 0.12(㎎/㎡ · h)로 강화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은 건축자재 종류별로 세분화해 톨루엔 기준으로 신설했다. 환경부는 2005년부터 매년 사용 제한 건축자재 목록을 고시해 왔다. 폼알데하이드는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일으키고 암까지 유발하기에 관리가 필요함에도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사용제한 방출기준은 일본보다 무려 10배 완화된 수준으로 기준을 초과하는 자재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실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에 발맞춰 눈에 띄게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가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이다. 국내 친환경 상품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환경마크제도는 시행 첫해인 1992년에 인증 대상이 37개 업체, 82개 제품에 그쳤던 것이 2008년 11월 30일 기준 134개 제품군, 1267개 업체, 5916개 제품으로 늘었다. 시행 후 점진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02년부터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 때는 친환경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친환경상품 구매 촉진법 제정 추진이 그 효력을 발휘했다.페인트, 벽지, 보온단열재, 건설용 방수제, 투수 콘크리트 제품, 실내용 바닥 장식재, 벽 및 천장 마감재 등 14개 품목이 포함되는 건축 내외장재(주택건설용 자재 재료 및 설비-기타자재류) 부문은 2008년 11월 30일 기준 207개 업체, 939개의 제품이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상태로 여타 분야에 비해 친환경 상품 개발에 활발한 양상을 보인다. 전 달과 비교해 3개 업체, 15개 제품이 증가했고 전년도 말 대비 19개 업체, 112개 제품이 증가한 수치다. 환경마크 인증 운영기관인 환경부 산하 친환경 상품진흥원(www.koeco.or.kr)에 따르면 환경마크 인증 상품과 이에 따른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친환경상품 시장 규모가 2010년에는 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친환경 상품 내가 점수 매긴다친환경 관련 인증마크는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기에 소규모 건자재 제조업체의 경우 친환경 상품을 생산함에도 인증 획득에 무관심한 경우도 있다. 만약 국가표준(KS)을 인증 받은 제품이라면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에 대해선 사용제한 기준을 통과했다는 의미니 참고하자. 친환경 인증 마크가 부착돼 있든 그렇지 않든, 상품 정보를 꼼꼼히 살펴 스스로 친환경 여부를 식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간단 체크 리스트1. 원재료-생산지, 원자재 채취시 자연환경 훼손 정도2. 생산단계-폐 제품의 재활용여부, 첨가 물질(폼알데하이드(HOCO) ·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 납 · 카드뮴 · 6가크롬 등환경저해물질)의 환경부 고시 사용제한 기준 적합성 여부3. 사용단계-시공 시 첨가되는 재료, 사용 보증 기한(내구성), 관리의 용이함4. 폐기단계-분해 가능성 여부, 재사용 혹은 재활용 여부 - 글 박지혜 기자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사람·집·자연모두건강하게... 라이프 사이클을 체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