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업체탐방]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주)디알엠코팅스
-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날로 확산되자, 이러한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회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디알엠코팅스도 마찬가지. 회사는 세계적인 친환경 스테인·코팅제 전문 회사인 이태리 아치세이어랙코팅(Arch SayerLack Coatings) 사社와 한국 공식 법인 체결을 맺고 올해 국내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에 뛰어들었다. 글 홍정기 기자 자료 협조 ㈜디알엠코팅스 02-3661-4430 www.drmcoatings.co.kr 디알엠코팅스가 이태리 아치세이어랙코팅 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5월부터 무공해 천연 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목재용 스테인과 코팅, 페인트의 국내 공급에 나섰다. 유럽 2002년 환경상 수상, 에코(ECO) 라벨 획득, 유럽인증시험기관(CATAS)로부터 CATAS AWARD(2005년) 및 CATAS AWARD PLUS(2006년)를 받았을 만큼 우수한 제품성과 친환경성을 자랑하는 아치세이어랙코팅 제품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테스트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알엠코팅스에서는 목재 방부용 스테인, 방부용 왁스 스테인, 가구용 스테인, D.I.Y.용 수성 가구 스테인, 외·내장용 코팅제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태리 가구 코팅 시장 70% 점유 디알엠코팅스가 내놓은 제품들의 장점은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이태리 특산물인 라임스톤 조색제(페인트에 색을 낼 때 사용하는 염색 물감의 일종)와 천연 방부 성분을 첨가한 제품군들은 100% 수성 제품으로 이태리 가구 코팅 시장에서 70%를 점유할 만큼 인기가 높다. ▲수성제품으로 독성 냄새가 전혀 없다는 점 ▲건조 시간이 빨라 1시간이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간다는 점 ▲목재 방부용, 내·외장용 등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제품별 컬러와 특성이 뚜렷하다는 점 ▲내구성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도 아치세이어랙코팅 사 제품들이 이태리를 업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결이다. 디알엠코팅스 이 기 기획실장은 “2004년부터 여러 유통망을 통해 공방 및 수제가구 제조 회사를 중심으로 아이세이어랙코팅 사 제품이 우리나라에 소개됐지만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아 판매나 관리 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독점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보다 나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수요에 비해 원활하지 못한 제품 공급 문제를 개선하고자 전국 대리점 및 전문 판매점, 인터넷을 통한 소량 판매까지 다양한 활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NVIRONMENTAL AWARD(유럽환경상), 에코라벨 유럽연합(EU) 환경규제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대해 ‘ECO LABEL’을 부여하고, 그 중 매년 품질이우수한 제품을 선정 ‘ENVIRONMENTAL AWARD’(유럽환경상)를 수여한다. EU 환경규제기준이기도 한 에코라벨은 유럽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CATAS AWARD 1967년 설립된 이태리 최고 목재·가구 관련 제품 심사 평가 기관이자 ISO심의기관이기도 한 CATAS는 ‘이태리공업표준협회(SINAL)’로부터 의뢰 받아 UNI코드를 부여 받은 수많은 제품 중 매년 1000여 개의 회사별 제품을 선별해 재료·구조·심미성 등을 심사한 후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CATAS AWARD’를 수여한다. ‘CATAS AWARD’는 목재·가구·가구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 명예의 전당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부드러운 질감·무독성 피막 ‘외장용 오버 코팅제’ 방부 스테인 처리를 끝낸 최종 외벽 마감재용인 오버 코팅제는 뛰어난 자외선 차단 효과와 더불어 목재 자체의 숨쉬는 기능을 유지시키면서 습기까지 차단하는 것이 특징. 부드러운 질감의 무독성 피막을 형성해 주는 외장용 코팅제는 CATAS AWARD를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택 외부 코팅용뿐만 아니라 벤치, 난간, 덱, 사이딩, 도어, 퍼걸러, 펜스, 테이블, 외부 몰딩, 놀이기구, 교보재 등 다양하게 쓰인다. - 도장면적 : 16∼20㎡/ℓ. - 희석비율 : 10% 이상의 음용수 첨가. - 보존기간 : 개봉 후 6개월(사용 후 남은 제품은 밀봉하여 실내 상 온에 보관). - 도장도구 : 붓, 롤러, 스프레이 가능 - 주의사항 : 잘 저은 후 사용하며, 5℃ 이상의 상온에 보관. 내구성 뛰어난 ‘내장용 오버 코팅제’ 뛰어난 수직 부착력과 내구성으로 강한 압력과 마찰을 견뎌야 하는 계단과 마루 등의 실내 마감재로 쓰이는 제품이다. 오염과 긁힘에 강하고 완전 무독성이라 유아 교육용 목재 완구 코팅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품질과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아 유럽환경상(에코라벨)과 CATAS AWARD를 수상했다. 내압성과 내마모성, 내구성이 요구되는 곳에 적합하다. 투명한 도막으로 바탕 면을 그대로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목조주택 내부 벽면, 몰딩, 서까래 도장에 쓰인다. - 도장면적 : 16㎡/ℓ. - 도장횟수 : 1회 도장(OPEN-PORE 가공의 경우 2회). - 도장도구 : 붓, 스프레이(권장). - 주의사항 : 잘 저은 후 사용하며, 5℃ 이상의 상온에 보관. 자외선 차단 효과 높은 ‘목재 방부용 스테인’ 목재를 눈과 비, 해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방부용 스테인 중 이 제품은 우수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온·습도 변화에도 강하다. 이태리 산産 라임스톤 자연 색소를 주성분으로 물과 천연 방부제가 첨가됐다. 도장 시 피막 형성이 없고 강한 침투성으로 박리현상도 적어 덱, 사이딩, 도어, 퍼걸러, 펜스, 테이블, 몰딩 등에 사용되며 인체에 무해해 학교, 유치원 등의 목재 놀이기구에도 적합하다. 1회 도장만으로도 뛰어난 색상 재현력을 기대할 수 있고 수용성 특유의 밝고 고운 컬러가 돋보인다. - 도장 면적 : 10㎡/ℓ. - 희석 비율 : 희석 불가. 단 실내 사용 시 음용수로 10%내 희석 가능. - 보존 기간 : 개봉 후 6개월(남은 제품은 밀봉해 상온 보관). - 도장 도구 : 붓, 롤러, 스프레이 가능. - 도장 횟수 : 1회. 목재 수종 및 함수율(기본 15% 이내)에 따라 약간의 차이. 자연 느낌 그대로 ‘목재 방부용 왁스 스테인’ 자연 원목 질감을 그대로 표출하고 방부용 스테인의 방충, 방부 효과와 아울러 2회 도장만으로 자외선 차단 및 오버 코팅 방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내구성이 훌륭해 야외 목구조물에도 사용되며 건조 시간이 빨라 먼지 등에 의한 목재의 훼손을 방지해 준다. 이러한 높은 내오염성으로 말미암아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목재를 이용한 건축물 및 외부 노출 목재 조형물 일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도장 면적 : 10㎡/ℓ. - 희석 여부 : 희석 불가. - 보존 기간 : 개봉 후 6개월(사용 후 남은 제품은 밀봉해 실내 상온 보관). - 도장 도구 : 붓, 롤러, 스프레이 가능. 수용성 단점 보완한 ‘원목가구, D.I.Y.용 수성 스테인’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채가 일품인 무공해 수성 스테인으로 앤틱 스타일의 고급 가구 도장에서부터 D.I.Y.용 목공예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를 위한 소용량 포장과 아울러 다양한 컬러 제품을 공급, 공방 및 개인 사용자 심지어 전문가들도 손쉽게 접하게 했다. 유성 스테인에 비해 색상 재현력이 탁월해 1회 도장으로 화사하고 밝은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기존 수용성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나뭇결 부풀림 현상을 방지한 점도 눈에 띈다. - 도장 면적 : 10㎡/ℓ. - 희석 여부 : 색상 밝기 정도에 따라 음용수 5∼10% 희석. - 보존 기간 : 개봉 후 1주일. - 도장 도구 : 붓, 롤러, 옷감 가능. 나만의 컬러 창출 ‘파크홈 페인트’ 천연 재료 이태리 라임스톤을 주원료로 만든 파크홈 페인트는 건조 시 유해 가스나 중금속이 배출되지 않으며 건조 후에도 항균성이 뛰어나 곰팡이 등 부패균이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흰색 베이스와 라임스톤 발색제를 이용해 다양한 컬러 연출이 가능하며 유럽에서는 최초로 수성 제품 중 10년 내구연한을 보장받았다. 인테리어 및 외장재로도 손색없는 내·외장 겸용 제품. 기존 벽지 위에 직접 바를 수 있어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취급할 수 있다. - 도장 면적 : 6∼7㎡/ℓ. - 도장 도구 : 붓, 롤러. - 도장 횟수 : 1회, 건조 기본 4시간 이상.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주)디알엠코팅스
-
-
[부동산과 세금] 절세 테크닉-양도소득세, 아는 만큼 안낸다
-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보유, 매도하면서 적잖은 사람이 곤혹을 겪는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각종 세금 때문이다. 부동산 취득 단계만 하더라도 매매계약서를 작성할 때 내는 '인지세', 취득한 후 등기할 때 내는 '취득세'와 '등록세' 그리고 이들 세금에 덧붙여 내는 '농어촌특별세'와 '지방교육세'가 있다. 또한 부동산 취득에 소요된 자금 출처를 밝히지 못하면 '증여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부동산을 증여 및 상속받았다면 '증여세'와 '상속세'를 내야 한다. 이처럼 부동산 취득 단계에서만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7개의 국세와 지방세가 따라붙는다. 최근에는 부동산을 보유할 때 내는 '종합부동산세'와 부동산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모름지기 세금을 많이 내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세금을 좀더 적게 혹은 내지 않을 수 있을까. 여기에서는 사례를 중심으로 세법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합법적·합리적으로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는 절세折稅 테크닉을 살펴보았다.정리 윤홍로 기자 도움말 국세청종합상담센터(1588-0060 http://call.nts.go.kr) 많은 사람이 건물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팔면 반드시 양도소득세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양도소득세 비과세非課稅나 감면 등 얼마든지 절세가 가능하다. 문제는 이를 알지 못해 절세 가능한 시기를 놓치고 발을 동동 구른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양도소득세 비과세나 감면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때를 놓쳐서 양도소득세 고지서를 받았다면 돌이킬 수 없어진다. 부동산을 판 후 상당한 시일이 지나면 대부분 증빙 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을 팔기 전에 양도소득세 비과세나 감면 요건에 해당하는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부동산을 팔기 전 무엇보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추었는지 파악해야 한다. 서울, 과천, 5대 신도시 지역에 소재한 주택은 3년 이상 보유하고, 그 기간 중 04년 1월 1일 이후부터 2년 이상 거주한 후에 팔아야만 1세대 1주택에 속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기타 지역에 소재한 주택은 3년 이상 보유한 후 양도하면 비과세 혜택을 적용 받는다. 따라서 서울, 과천, 5대 신도시 지역에 소재한 주택을 양도할 때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5대 신도시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된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지역을 말한다.CASE 1K씨는 경기도 양평의 자가自家 전원주택에 거주하고, 그의 아들은 서울시 목동의 자가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K씨는 건강보험 등의 이유로 주민등록을 아들네 집 주소지로 옮겨 놓았다. 최근 아들네가 아파트를 팔았는데 생각지 못한 양도소득세 고지서가 나와 속을 태우고 있다. 분명 아들네는 목동 아파트를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하여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충족했는데 어찌된 일일까. 양평에 전원주택을 소유한 K씨가 아들네로 주민등록을 옮겼기에 1세대 2주택에 해당하기 때문이다.K씨 가족이 '1세대 1주택'이 무엇인지 세법상 그 개념을 알았다면 양도소득세 때문에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법상 1세대란 거주자 및 배우자가 동일한 주소지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 구성을 말한다.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은 동일한 생활 공간에서 동일한 생활 자금으로 생계를 같이하는 거주자와 그 배우자의 직계속·비속 및 형제자매를 말한다. 따라서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으로 등재돼 있어도 사실상 따로 거주하고 생계를 같이하지 않으면 동일 세대원으로 보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K씨의 아들이 객관적인 자료를 첨부하여 생계를 같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세무서에서는 소유권이전등기가 끝난 자료를 수집하여 전산 처리한 후 과세 자료를 분류한다. 즉 양도일 현재 K씨의 가족처럼 부모와 자녀가 각각 주택을 소유하고, 동일한 주소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부모와 자녀의 주택 중 어느 하나를 팔면 1세대 2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한 것으로 분류한다.국세청 세무상담실에서는 1세대 1주택 해당 여부는 양도일 현재를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K씨처럼 사실상 별도 세대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등재됐음을 양도일로부터 상당한 시일이 지난 시점에 입증하기란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그렇기에 부모 또는 자녀의 주택 중 어느 하나를 팔 계획이라면 먼저 주민등록을 분리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별도 세대 입증 등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 없이 1세대 1주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부부 간에 각각 단독 세대를 구성하거나 △장모와 처남, 처제, 사위, 며느리와 생계를 같이 해도 1세대로 본다고 한다.CASE 2과천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L씨는 최근 전원생활을 하고자 출퇴근이 가능한 광주에 텃밭이 딸린 농가주택을 구입했다. 농가주택이 워낙 낡아 리모델링보다는 헐고 다시 짓기로 했다. 요즘 L씨는 신축 비용을 조달하려면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를 팔아야 하는데 그 시기를 몰라 속을 태우고 있다. L씨는 언제 아파트를 팔아야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될까.요즘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 아파트 거주 40∼50대 직장인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 중에는 지목 변경에 따른 복잡한 절차를 피해 양지 바른 터에 지어진 농가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도 많다. 낡은 농가주택들은 대부분 땅값만 지불하면 구입이 가능하다. 문제는 L씨처럼 아파트를 1채 보유한 상태에서 농가주택을 구입하면 1세대 2주택에 해당돼 아파트를 팔 때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국세청 세무상담실에서는 L씨의 경우 세법 규정을 잘 이용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세법을 적용할 때 국내에 2채의 주택을 소유한 자가 그 가운데 1채를 헐고 나대지 상태로 보유하는 동안에는 1세대 1주택으로 보며, 주택을 신축(재개발, 재건축은 제외)할 때는 신축 주택의 취득 시기(사용검사필증 교부일)가 도래하기 전까지만 1세대 1주택으로 보고 그 다음부터는 1세대 2주택으로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L씨의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추었다면 농가주택을 헐고 신축하여 사용검사필증을 교부 받기 전에 아파트를 팔아야만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받는다. 농가주택을 헐어낼 때에는 멸실신고를 하고 건축물관리대장 등 공부를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멸실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CASE 3S씨는 서울에 아파트 1채가 있는데 몇 해 전에 노후에 거주할 목적으로 농촌에 조그만 밭이 딸린 농가주택을 1채를 구입했다. 농가주택은 취득 당시 빈집이었는데 그동안 돌보지 않아 폐가廢家가 됐고 S씨도 집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서울의 아파트를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한 후 1세대 2주택이기에 수천만 원의 양도소득세 고지서가 나왔다. S씨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인데 건축물관리대장과 등기부등본에 주택으로 되어 있다고 거액의 세금을 내라는 것은 억울하다며 하소연한다. 이런 경우 세금을 안 낼 수 없을까?S씨처럼 공부상 2채의 주택을 소유한 자가 그 가운데 한 주택을 양도하면 일단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으로 분류된다. 국세청 세무상담실에서는 양도소득세는 실질적인 내용에 따라 과세하므로 그 중 1주택이 폐가 상태에 있는 등 주택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나머지 1주택을 양도할 경우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양도소득세 과세 자료는 부동산을 양도한 뒤 통상 3~4개월 정도 지나서 전산 출력되는데, 아파트 양도 당시에 농가주택이 폐가 상태였다는 것을 누가 보더라도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미리 자료를 준비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양도소득세 납부 고지서를 받고 소급 자료를 준비하려면 그 자체도 어렵지만 이를 인정 받기도 매우 어렵다고 한다.그러므로 농가주택을 개축할 예정이거나 신축 허가를 받기가 어려워 세금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보유할 예정이 아니라면 폐가 상태에 있는 농가주택은 멸실시킨 다음 건축물 관리대장 등 공부를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거주하는 주택을 양도하더라도 아무 문제없이 1세대 1주택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CASE 4강원도 인제의 전원주택에서 3년간 생활한 Y씨는 최근 서울의 아파트를 팔았는데 1세대 2주택임에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Y씨처럼 전원주택을 소유하여 1세대 2주택이 되더라도 1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 되는 경우도 있다.1주택(일반주택)을 소유한 자가 다음과 같이 서울,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읍·면지역(도시지역 안의 지역 제외)에 소재한 농어촌주택을 보유하여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 일반주택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03년 8월 1일부터 08년 12월 31일까지 기간 중에 농어촌지역에 소재한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을 취득하여 1세대 2주택이 되어 일반주택을 팔 때 △농어촌지역 - 읍 또는 면(수도권 및 광역시, 도시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지역, 관광단지 지역은 제외) △주택 규모 - 대지 660㎡, 건물 150㎡(공동주택 116㎡) 이내 △주택 가격 - 취득 시 기준시가의 7,000만 원 이하, 양도 시 1억 원 이하 △농촌주택을 3년 이상 보유 등의 요건을 갖추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에 속한다.CASE 5농어촌주택이나 대지가 넓은 주택의 경우, 그에 딸린 토지 안에 실제 주거용으로 거주하는 무허가주택이 있기도 하다. 이때 토지가 기준 면적을 초과하고 그에 대하여 양도소득세가 과세될 경우 등기부등본 등 공부상의 내용만 가지고 세금을 계산하면 실제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이러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소득세법에서는 1세대 1주택과 그에 부수되는 일정 범위 내의 토지를 양도함으로써 발생되는 소득에 대하여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한다. 부수되는 토지란 건물이 앉혀진 면적의 5배(도시지역 밖은 10배) 이내의 것을 말한다. 주택이란 공부상 용도 구분에 불구하고 사실상 주거로 사용하는 건물과 그 부속 건물을 말한다. 따라서 공부상 점포 또는 사무실인 건물이나 무허가 건물도 실제 주택으로 사용하면 주택으로 본다. 또한 농가주택의 부수 창고 등도 주택으로 본다. 따라서 주택 또는 부수 토지 내에 무허가 건물이 일부 있더라도 1세대 1주택으로 비과세되거나, 허가 받은 건물만을 가지고 계산하더라도 그 부수 토지가 기준 면적 이내인 때에는 상관이 없다.문제는 대지가 넓어서 기준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가 나오는 경우인데 이 때에는 공부에 등재되지 않은 무허가 건물은 없는지 또는 주택으로 볼 수 있는 부속 건물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주택으로 볼 수 있는 무허가 건물이 있으면 바닥 면적의 5배(또는 10배)에 상당하는 토지에 대해서도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도시지역 내에 있는 주택으로 대지가 150평이고 허가 건물의 바닥 면적이 20평, 무허가 건물의 바닥 면적이 10평 있다고 하자.공부상 내용만 가지고 계산하면 50평(150평 - (20평 × 5배))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과세한다. 그러나 주택에 해당하는 무허가 건물이 있음을 입증하면(150평-(20평+10평×5배)) 과세 대상 토지가 발생하지 않는다.무허가 건물이 있음을 입증하려면 △부동산매매계약서(무허가건물 부분도 반드시 표기) △무허가건축물에 대한 재산세 납부 영수증 또는 과세대장 사본 △무허가건축물을 임대한 경우 임차인의 주민등록등본 △양도 당시 날자가 표시된 현장 사본 △인근 주민들의 인우보증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참고로 농가주택의 부수 토지 위에 있는 농업에 필요한 기구 및 수확물 보관에 필요한 창고 등은 주택에 포함된다. 그러나 축사가 주택보다 큰 경우 주택의 부속 건물로 보지 않는다.세무 전문가들은 절세에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면서 세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법 테두리 안에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일반인이 세법을 이해하기란 만만치 않다. 이때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방문하여 세무 상담을 받거나 부동산과 세금, 세금 절약 가이드를 살펴보면 골머리를 썩이던 세금 문제를 유사 사례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田Tip 농어촌주택이란상속주택 : 피상속인이 취득한 후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주택.이농주택 : 농업 또는 어업에 종사하는 자가 전업으로 인하여 다른 시·구·읍·면으로 전출함으로써 거주하지 못하게 된 주택으로, 이농인이 취득 후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주택.귀농주택 : 농업 또는 어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자가 그와 그 배우자의 본적지 또는 연고지에 1000㎡ 이상의 농지와 함께 취득하는 주택으로 대지 면적이 660㎡ 이내인 것.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부동산과 세금] 절세 테크닉-양도소득세, 아는 만큼 안낸다
-
-
[목조주택 교실] 바닥재
- 바닥에 부착돼 최종적으로 닳아서 없어지는 표면을 가진 자재를 바닥재라 한다. 여러 가지 제품이 다양한 모습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용도와 장점을 고려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닥재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내구성과 청소의 용이함이다. 긴 마루널은 자작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참나무와 같은 경질목을 사용해 제작되며 이 중 일부 수종을 이용해 쪽마루판을 만들기도 한다. 전나무 혹은 솔송나무와 같은 연질목의 곧은결 목재도 긴 마루널 재료로 쓰이고 있다. 목재 바닥재는 거실과 식당, 침실, 복도, 가족실 등과 같은 곳에서 사용된다. 그 밖의 바닥재로는 타일이나 얇은 판 형태로 만든 탄성 바닥재와 세라믹 타일이 있는데 이 자재들은 물에 강해 욕실, 주방,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현관과 일반 창고에 시공된다. 양탄자는 물을 사용하는 장소를 제외하고 모든 바닥에 사용할 수 있다. 자료협조 캐나다주택 공사(CMHC), 유재완 목재 긴 마루널 목재 긴 마루널은 다양한 폭과 두께로 생산되며 몇 가지 등급이 있다. 제품의 길이는 일정하지 않으며, 묶음으로 되어 있다. 긴 마루널을 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긴 마루널마다 한쪽 끝에 제혀(Tongue)를 만들고 반대 쪽 끝에는 홈을 파야 한다. 뒷면은 일반적으로 우묵하게 만들며, 바닥 면보다 약간 넓은 긴 마루널의 윗면을 꼭 맞붙게 시공해 바닥에 약간의 간격이 생기도록 한다. 제혀는 꼭 맞아야 하며 헐렁하면 바닥이 삐걱거린다. 석고보드에 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을 포함하여 그 밖의 내부 벽과 천장 마감 공사 등이 끝날 때까지 바닥재를 붙여서는 안 된다. 모든 창문과 외부 문도 부착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래야만 바닥재가 물에 젖거나 여타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장방형 방에 긴 마루널을 붙일 때는 길이 방향으로 붙여야 보기에 좋다. 바탕바닥에 목재를 사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대각선으로 붙여진 긴 마루널을 장선과 평행 혹은 직각이 되도록 붙인다. 긴 마루널을 목재 바탕바닥과 평행하게 붙이기 위해서는 마루널은 폭이 좁기 때문에 밑깔개를 이용 수평을 맞춘다. 지하실 바닥 슬래브 시공과 석고보드 테이핑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 경질목 바닥재를 집 안으로 들여 놓으면 안 된다. 습기를 받으면 팽창하고 건조하면 수축하는 목질 바닥재의 특성상 시공이 끝난 후 이음매에 틈새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공하기 전까지 바닥재는 가능하면 가장 따뜻하고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바닥재를 붙이는 데는 환상 홈이 있는 못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못을 사용할 수 있다. 수동식과 공기압 공구로 박는 다양한 스테이플도 가능하다. 기술자들은 긴 마루널을 부착할 때, 못을 올바른 위치에 적절한 각도로, 못머리를 적당한 깊이로 박기위해 망치의 힘을 이용하는 공구를 주로 사용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목수용 망치를 쓴다. 는 최초 홈이 파인 긴 마루널 모서리에 못 박는 방법을 보여준다. 못은 바탕바닥이나 장선에 박히도록 하며, 모서리는 마감벽에 최대한 가깝게 박아 걸레받이 혹은 걸레받이 띠 몰딩이 못 머리를 덮도록 한다. 잇대어 붙이는 긴 마루널은 홈이 끼워지는 제혀 위에 못을 45°로 박는다. 망치로 못을 끝까지 박으면 나무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와 같이 못 박기의 끝마무리는 못 박는 도구를 사용해 손상을 방지한다. 갈라짐을 방지하고자 제혀에 드릴로 구멍을 미리 뚫고 못을 박기도 있다. 처음에 붙이는 것을 제외한 모든 긴 마루널은 먼저 부착한 옆 줄의 잇댄 이음매에서 상당히 떨어져서 이음매가 생기도록 길이를 골라서 붙여야 한다. 이때 요령은 긴 마루널 옆에 자투리 마루널을 대고 망치로 때리면 손상 없이 밀착 시킬 수 있다. 목재타일 바닥재 바닥재 제조업체들은 바닥타일 혹은 쪽마루 판이라고 부르는 특수하게 도안한 바닥재를 개발해 왔다. 제품에 따라 두께가 다양한데 그 중에는 두 모서리에는 제혀를, 반대쪽의 두 모서리에는 홈을 가공한 몇 장의 나무 조각들이 한 조를 이루는 것도 있다. 시공 시 나무 조각 방향을 엇갈리게 부착하면 바둑판 무늬로 만들 수 있다. 시공은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시공법을 따라 세밀하게 한다. 탄성 바닥재의 밀깔개 바닥 골조 공사에서 바탕바닥과 밑깔개의 혼합형으로 바탕바닥을 시공하지 않으면, 탄성 바닥재나 양탄자 밑에는 밑깔개를 부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6mm(1/4인치) 합판을 밑깔개로 사용하며, 같은 두께의 파티클보드를 써도 무방하다. 파티클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제조업체의 시공법을 점검, 그 위에 바닥 마감재를 붙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패널들은 가장자리를 따라 150mm(6인치) 간격으로, 그 밖의 부분에는 중심 간격을 200mm(8인치)로, 환상 홈(Annular Grooved)이 가공된 못을 박아 바탕바닥에 부착한다. 6mm(1/4인치) 패널에는 길이가 19mm(3/4인치) 이상인 못(스테이플 혹은 나사못도 가능)을 사용한다. 패널 사이의 이음매와 패널 표면의 결점은 밑깔개에 잘 붙으며 수축 되지 않는 충전재로 메우고, 굳은 후에 매끈하게 사포질을 한다. 탄성 바닥재의 시공 일반적으로 탄성 바닥재는 모든 공사가 끝난 후에 부착한다. 보편적으로 비닐과 고무로 된 제품을 사용하며 타일과 두루마리 형태로 된 것도 있다. 탄성 바닥재는 특수 접착제로 밑깔개에 부착한다. 주방, 욕실, 현관, 세탁실에는 비방수형 접착제보다 방수형 접착제가 더 좋다. 타일이나 두루마리 형태의 제품은 제조업체 지시대로 시공 한다. 바닥재를 부착하면 즉시 양쪽으로 펼치고, 표면을 깨끗이 청소 한 후 필요에 따라 재질에 맞는 바닥용 왁스를 바른다.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붙이는 탄성 바닥재는 제조업체가 추천하는 제품으로 방수 접착제를 사용한다. 이음매 없는 수지 성분의 탄성 바닥재 작은 플라스틱 입자 혹은 장식을 위한 그 밖의 입자와 충전재를 넣어 만든 액상 탄성 바닥재를 도포하면 이음매가 드러나지 않는 탄성 바닥표면을 만들 수 있다. 제조업체에서 제시하는 시방서와 시공순서에 맞도록 설치하고 성분구성, 시공조건 및 마감두께 등도 고려해야 한다. 양탄자 양탄자는 일반적으로 거실, 침실, 가족실뿐만 아니라 간혹 식당에도 사용한다. 물로 인해 손상이나 얼룩의 우려가 있는 주방, 세탁실 등에는 양탄자를 깔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곳에 꼭 양탄자를 깔아야 할 경우에는 합성섬유 제품을 사용한다. 변기가 있는 화장실 같은 곳에는 위생상 이유로 양탄자의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양탄자는 판재를 사용한 바탕바닥이나 밑깔개 위에 부착하고 쿠션이 없는 양탄자를 사용할 경우 펠트 혹은 양탄자용 폴리머 밑깔개를 이용한다. 세라믹 타일 다양한 색을 가진 유·무광 세라믹 타일은 표면이 단단하고 방수성이 높아 욕실이나 방풍 현관, 벽난로 노변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세라믹 타일을 콘크리트 바탕바닥에 시공하려면 바탕바닥 위에 모르타르 층을 만들어 붙이거나, 합판이나 하드 보드와 같은 판재 밑깔개 위에 특수 접착제를 활용한다. 한편 바탕바닥 위에 모르타르 층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스팔트를 침투시킨 종이를 바탕바닥 위에 깔아 습기로 인해 바탕바닥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모르타르 층의 최소 두께는 30mm(1-1/4인치)이며, 와이어 메쉬로 보강 한다. 구성비율은 포틀랜드 시멘트 1, 석회 1/4, 거친 모래 3~5로 한다. 타일은 굳지 않은 상태의 모르타르 위에 눌러 붙이고, 줄눈은 모르타르 층과 잘 접착되도록 타일 붙인 당일에 시공 한다. 충분한 두께의 모르타르 층을 얻으려면 바닥 마감을 장선 사이의 목재 바탕바닥 아래까지 최대한 낮춘 후 다른 방의 바닥 높이와 같도록 마감한다. 같은 목적으로 장선 위 부분을 절단할 경우는 감소되는 장선의 크기를 기준으로 해서 장선의 지지간격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접착제를 이용해 타일을 밑깔개나 콘크리트 바닥 위에 붙이기 위해서는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해야 한다. 접착제를 타일바닥과 밑바탕 면에 각각 바른 후 힘 있게 눌러 붙인다. 접착제가 잘 굳은 다음 타일 제조업체가 추천하는 재료로 타일의 줄눈을 시공한다. 샤워실 바닥의 세라믹 타일은 배수구에 연결된 플라스틱 바탕 위에 부착해야만 콘크리트 층과 타일이 갈라지지 않아 아래 층 천장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 교실] 바닥재
-
-
[최길찬의 전원주택 설계노트 7] 은퇴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It's really hard to retire
- 며칠 전 필자가 운영하는 다음카페 회원 몇 사람과 함께 서해안으로 출사出寫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꽤 오랜만에 만난 빅마마 인골프 부부는 언제나처럼 약간의 호들갑과 인정 넘치는 포옹으로 우리를 맞이했다.인골프 : It's really long time no see(정말 오랜만이에요).최길찬 : 네! 그동안 별고 없으셨죠?인골프 : It's really hard to retire(은퇴하기가 너무 힘들어요)!최길찬 : 네?!빅마마 : 자, 우선 우리 배부터 채우고….장마철 비바람에 체격 좋은 빅마마님과 우산을 나누어 쓰니 머리만 대충 비를 피하는 정도로 하고서 대천항으로 횟감을 고르러 갔다. 싱싱한 자연산으로 고른 다음(주로 이 역할은 빅마마님의 몫임) 또 우기셨다. 이곳은 우리 구역이니 계산을 하겠다고. '아니 이번에는 우리 일행이 있으니 제가 낼게요'라고 우겨서 필자가 계산하고 단골식당인 청기와집으로 향했다.인골프 부부의 건축 의뢰이들 부부와는 아마도 2002년쯤 처음 알았을 것이다. 한국에서 생활한 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가는 독일 출신 인골프와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커리어 우먼 빅마마 두 사람은 가끔 필자가 설계·시공하는 건축 현장이나 당시 필자가 출연하던 방송프로그램 제작 현장에도 나타나서 같이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은퇴 이후의 한국생활을 즐겼다.그리고 약 3년 정도가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이 당신들의 남은 인생을 살아갈 집을 짓기 위하여 대천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땅을 마련했으니 이제 집을 지어달라고 정식으로 의뢰했지만 정중히 거절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들이고 지금까지 좋은 관계가 집을 지으면서 틀어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특히 독일 출신 특유의 섬세함과 정확성이 몸에 밴 인골프님의 요구 조건을 다 들어드릴 자신이 없습니다. 일례로 한국에서는 기초가 1~2cm 정도 틀어지면 아주 잘했다고 하지만 독일인은 아마 절대 용납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일본 출신 엔지니어의 집과 관련하여 이런 관점의 차이 때문에 아주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그러자 인골프는 "아~ 그거 걱정 마세요. 나는 한국에서 산 지 무려 18년이나 됐고 아내도 한국인이고 나 또한 이제는 한국인이에요"라고 말하고, 빅마마 역시 "정말 그래요. 우리 부부는 거의 3년 정도를 당신이 일하는 것을 봐오면서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답니다. 그리고 인골프도 독일인 특유의 숫자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기로 했어요"라며 나의 사양을 막으려고 했다.당시 두 사람은 독일, 한국, 캐나다, 필리핀 4개국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잘 알고 있던 나는 "그러면 이번 겨울에 캐나다, 필리핀 등지를 여행하면서 굳이 한국에 정착하겠다고 결정 내리신다면 그때 제가 집을 설계해서 지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 하는 조건으로 그 자리를 모면했다.그로부터 약 3개월 후 어눌한 한국 발음이지만 특유의 웃음으로 인정미 넘치는 빅마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부터 설계를 시작하자는 것이었다.설계를 위한 준비 과정우선 두 사람이 사는 안산의 아파트(은퇴 전 CEO로 재직하던 회사의 사택)를 방문해서 사는 모습과 취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오래된 가구를 무척이나 아꼈는데, 특히 침대를 비롯한 가구들은 한국의 표준 사이즈와 차이 나게 꽤 큰 세트 제품들이었다.은퇴 후에도 사택에서 사는 데다 10년도 넘은 것 같은 승용차가 보여주듯이 검소함이 몸에 밴 사람들인지라 집도 그리 크게 설계하지 않기로 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때 다시 한 번 인골프에게 "독일식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이곳은 한국이고 저 또한 작은 치수에 그리 얽매이지 않는 한국인입니다"라며 재차 다짐을 받아 냈다. 인골프는 "아~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나는 당신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라며 나를 안심시켰다.설계 착수2006년 봄 설계를 시작했다. 첫 번째 미팅에서 설계안에 대해 두 사람은 상당히 만족했다. 두 번째 미팅에서 인골프의 몸에 밴 치수 철학이 나오기 시작했고 세 번째 미팅에서 드디어 집 안의 가구와 주방의 위치, 다용도실의 크기 치수에 대하여 적극적인 개입이 시작됐다. 그 후 네 번째 미팅에서 인골프의 적극적인 개입이 좀더 진행되자 빅마마가 약간 짜증내며 만류해 그 정도에서 그칠 수 있었다(언제나 우리편 빅마마님!). "저분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이 주장을 관철시키는 사람이랍니다. 그러나 개인감정이 섞인 건 아니고 생활습관이니 이해하세요"라는 빅마마의 설명.그렇게 대여섯 번 정도 미팅이 진행되면서 시간은 두어 달 훌쩍 흘려보내고 평면계획안이 확정됐다.정확성이 몸에 밴 독일인 인골프공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이야깃거리가 많이 터져 나왔다. 가장 생각 많이 나는 세 가지가 에피소드가 있다.Episode1어느날 인골프는 "스틸하우스는 내부에 단열하고 타이벡을 시공한 후 사이딩으로 마감하면 되는데, 왜 신영에서는 그 타이벡 바깥쪽에 다시 단열재를 시공해 타이벡의 습기 방출 능력을 저하시키는가" 하고 질문했다. 그때도 역시 독일인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그 이유는 투습 방수지인 타이벡 바깥쪽에 스티로폼을 시공해 한번 더 단열 성능을 높이려고 원가를 더 들여서 시공했지만 투습 방수지의 공학적 성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이었는데, 정말 정확한 지적이었다."물론 그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번 더 단열 시공하여 더 시원한 집, 더 따뜻한 집을 만들어 드리고자 하는 것이며 실제 스티로폼 층과 타이벡 사이는 공기 순환이 미세하지만 가능하여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그래도 고개만 갸웃 갸웃 하던 모습이 생각난다(지금도 필자는 이런 부분에 대한 장단점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Episode2두 사람과 함께 논현동으로 타일, 조명, 위생기구 등을 선택(쇼핑)하러 가는 날, 그날따라 억수 같은 장대비는 내리고 인골프의 고집스런 자재 선택으로 의견 일치가 안 되자 화가 많이 난 빅마마는 인골프에게 아주 강한 어조로 "Stop! Ingolf, Stop! $#%@#$%" 그러면서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그리도 다정하던 사람들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새가슴이 된 나는 얼른 우산을 받쳐 들고 빅마마를 따라 밖으로 나와 담배 한 대를 빼물고 눈치를 살피면서 "아이 왜 그러세요? 좀 참으시지 그러세요" 했더니 "저 사람한테는 가끔 이렇게 해야 돼요. 걱정하지 말아요, 저런다고 자기 고집 버릴 사람도 아니고 의기소침해 하지도 않아요. 자 들어갑시다" 하면서 도리어 나를 격려했다.많은 사람 앞에서 부인한테 좋지 않은 언성을 들었는데도 아직도 매장 안에서 이것저것 고르고 있었고 아내에게 "Jacky(빅마마의 영어 이름)! How about this!"라며 외쳤다. 우리는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빅마마도 굳어진 표정을 풀고 "그래 당신이 원하면 그렇게 해" 했다. 참으로 인내심 강하고 화를 낼 줄 모르는, 그러나 자신의 의지 관철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골프였다.Episode3자기 자랑 같아 조금 쑥스럽지만 기분 좋은 경험이어서 한번 더 곱씹어보고 싶다. 전화가 왔다. "하하하 대천 빅마마입니다. 잘 지내셨죠? 집 설계도 너무 마음에 들고 잘 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왜 집을 지으면서 머리가 쉰다고, 10년은 늙는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우리는 진짜 신경 쓴 것도 별로 없었고 집 짓는 과정 자체가 너무 행복했는데 말이죠.""아이구 무슨 말씀을요. 모두가 두 분께서 우리를 믿고 함께해 주신 덕분이고 또 저희가 열심히 일하도록 인간적인 배려를 해 주셨으니 좋은 집에 사실 자격이 있습니다. 오히려 두 분 덕택에 좋은 집 지을 수 있었습니다."전화를 끊고 정말 행복했다.인골프 부부의 초청그간에도 이렇게 저렇게 만나기도 했지만 바쁜 일정으로 자주 찾아보지 못했는데 지난 6월에 전화가 왔다. "이제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고 하니 놀러 한번 오세요.""네 가야죠, 다음주는 어때요?""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학교에 가야 하고, 금요일 오후엔 수업이 없으니 그래 그때 만나기로 해요.""네~ 알겠습니다. 그럼 서울에서 금요일 한 시쯤 출발하겠습니다. 아참! 저기 캐빈 좀 사용할 수 있을까요?""물론입니다. 언제나 대환영입니다.""저 근데 말이죠. 저 말고 카페 회원 몇 분 사진도 찍을 겸 같이 가도 되나요?""그것도 물론입니다.""네 감사합니다. 그럼 금요일 내려가면서 전화 드리겠습니다."그렇게 급조 출사 모임이 만들어져 2007년 6월 셋째주 금요일 카메라를 들고 대천으로 내려갔다.첫째 날 인골프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물어 보았더니 "It's really hard to retire!(은퇴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하면서 피곤한 표정의 너스레를 떨면서 웃었다. 외국어인지라 도대체 알아듣기 어려운데 인골프는 그간의 경위를 쭉 설명했다.통역자 빅마마로부터 들은 내용을 정리하면 대충 이렇다. 은퇴를 위하여 이곳에 내려왔는데, 지역의 모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식으로 영어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을 받으신 두 사람은 가볍게 그렇게 하겠다고 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그 소문이 순식간에 이 지역에 퍼져서 이 학교 저 학교 계속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인정 많은 두 사람은 거절을 쉬 할 수 없어 이젠 아예 주 5일을 학교에 나간다고 했다. 그리고 시청이나 지역에서 번역일도 하고 요즘 진행중인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에서 해마다 통역 자원봉사까지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인골프의 말대로 퇴직 전보다 더 바쁜 일정을 보낸다는 것이다.그러면서 한 빅마마의 말은, "지역에 내려와 보니 좁긴 좁아요. 인구가 얼마 되지 않으니 이곳 저곳 금세 소문나서 그 짧은 시간에 지역유지가 되어버렸답니다. 하하하."정말로 은퇴하기 어려운 행복한 은퇴자인 두 사람! 7월 첫째 주부터는 EBS-TV 다큐여자의 3부작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방송 녹화하느라(8월 8일~10일, 저녁 9:10~9:50 방영 예정), 머드축제에서 통역 봉사활동하느라 더더욱 바쁘다고 한다.출사 여행 이틀째 우리는 단체로 몰려다니며 빅마마의 집을 찍어댔다. 멋들어진 연탄재를 이용한 조경물, 바다에서 주워온 유리부레, 정성들여 가꿔온 행복한 정원에 보이지 않는 웃음까지도 샅샅이 찍어댔다.田글 최길찬<건축사·시공기술사>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최길찬의 전원주택 설계노트 7] 은퇴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It's really hard to retire
-
-
[자재정보] 신개념 내벽 마감재 ECO DIATOM, EU가 인정한 천연페인트 AURO
- 친환경 내벽 마감재는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회사 '로하스센추리'에서 규조토를 원료로 한 내벽 마감재를 출시해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회사가 선보인 '에코 다이아톰'(ECO DIATOM)은 규조토에 효모와 효소를 결합한 신개념 벽면 마감재로 자연 실내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높은 불연성과 탁월한 탈취 효과를 자랑한다. 회사는 에코 다이아톰과 더불어 독일 '아우로'(AURO) 천연페인트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글 홍정기 기자 문의 로하스센추리 031-707-3133 www.eco-house.kr, www.auro.kr플랑크톤을 벽에 입히다규조토란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가 바다 속이나 호수 밑에서 800만∼1000만 년간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으로 기공이 숯보다 5천 배나 많다. 그러한 이유로 숯을 다기공체라고 하는 반면 규조토는 초다공질체라고 일컫는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규조토의 미세한 기공은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을 흡착, 분해시켜 실내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습도 유지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에코 다이아톰'은 이러한 식물성 플랑크톤 화석인 규조토로 만든 벽면 마감재다. 로하스센추리 김두환 대표는 "초다공질체인 규조토로 만든 에코 다이아톰은 실내공기를 자연 정화함으로써 새집증후군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및 톨루엔, 크실렌,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흡착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이를 재방산하지 않는 성질이 영구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1300℃의 불로 가열해도 타지 않을 만큼 높은 불연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유해 가스를 내뿜지도 않아 화재로 인한 각종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습할 때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에는 머금었던 습기를 내뿜음으로써 실내 습도를 사람이 생활하기에 쾌적한 40~65%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악취 제거와 탈취 효과도 뛰어나다. (재)일본식품분석센터에 의뢰해 암모니아 탈취 효과를 시험한 바에 따르면 에코 다이아톰을 사용하기 전 500ppm에 달하던 수치가 설치 후 30분 만에 190ppm으로 떨어지더니 24시간 후에는 90ppm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약 알카리 성질을 가진 에코 다이아톰은 곰팡이와 진드기의 발생 및 서식을 막아주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소시키며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는 효능이 뛰어나다.에코 다이아톰을 이용해 ▲미장 형태로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연출하는 분말 마감재 ▲도료 형태로 롤러시공이 용이하고 시공면에 마감재 접착을 돕는 액상 초벌재 ▲세계 최초로 개발된 공기 정화용 규조토 벽지 등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천연 원료로 만든 'AURO' 오가닉 페인트아우로(AURO)는 1997년 EU로부터 세계 최초 오가닉 페인트 인증을 받은 100% 천연 페인트다. 아마인 오일, 해바라기 오일, 레시턴, 송진, 카제인, 초크, 밀납, 로즈마리 오일, 유칼리투스 오일, 다마르, 석회, 셀락, 인디고, 붕사, 황토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만으로 페인트를 만들어 낸다. 아우로 제품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받는 이유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과 더불어 이를 추출할 작물도 화학비료나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유기농 계약재배를 통해 육성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로 1992년에는 독일 건축가들이 추천하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2003년에는 '가장 선호 받는 윤리적인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색상이 아름다운 '천연 월페인트'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변색 변질의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 색상이 미려하고 은은한 식물(송진, 아마) 향기가 난다. 정전기가 없어 때가 타지 않으며 은폐력이 우수하고 도포 면적이 넓다. 2003년 독일 환경위생협회로부터 '주거 의학과 건축 위생에 좋은 제품'으로 추천을 받기도 했다. 석고보드, 시멘트 모르타르, 벽지 등에 적용된다.나무 질감을 그대로 '천연 스테인'스테인이 목재 깊숙이 침투해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표현해 준다. 내구성은 물론 흡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도장 후 14세 이하 어린이가 입으로 빨아도 안전하다는 '장난감 안전 규격 테스트'에 합격했으며 유색 페인트는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관련 기관 판정도 받았다. 무색(밝은 벌꿀색)을 포함 13가지 색상이 있으며 목재 표면에 사용한다.독한 냄새가 없는 '천연 수성 래커'석유 물질이 첨가된 래커와 달리 냄새가 없어 시공 후 바로 입주할 수 있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목재와 철재 표면에 쓰이며 일반 래커보다 도포 면적이 넓다. 붓, 헝겊, 스프레이 작업이 가능하고 물로 최대 20%까지 희석해 사용한다. 아마인 오일, 피마자 오일, 평지 오일, 해바라기 오일, 글리세린 에스테르 등이 주원료로 쓰인다.생동감 살리는 '무용제용 오일' & '왁스 스테인'아마인 오일, 아마인, 피마자, 잇꽃, 스탠드 오일 등을 원료로 목재 표면에 쓰이는 제품. 1회 도포로 작업을 끝낼 수 있으며 땀과 침에 의해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목재의 생동감을 살려주고 내마모성이 강하면서도 보수가 용이하다. 시공 전 표면을 사포질하고 붓, 헝겊, 스프레이를 이용해 작업한다. 건조 시간은 10시간이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 신개념 내벽 마감재 ECO DIATOM, EU가 인정한 천연페인트 AURO
-
-
조명(Lighting)(4)] 정원에 불을 밝히다
- '여러 종류의 광원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만드는 기술, 사물과 그 주변을 비추어 보이도록 하는 것'. 조명이 지닌 사전적 의미다. 이는 전원주택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그간 실외 조명은 집과 길을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하는 것으로 족했다. 이제는 단순히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한 발 더 나아가 주택을 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수단으로,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창조하는 첨병으로 실외 조명이 거듭나고 있다. 글 홍정기 기자·자료제공 가든라이팅 016-211-0260 www.gardenlighting.co.kr, 반딧불에너지 063-351-5558 www.bandybooleng.com, 아이에스엘조명 02-3462-7393 www.malibukorea.co.kr, 코스모스환보 032-347-0830 www.cosmoshuanbo.com 전원주택의 화려하게 장식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 정원. 자연과 인간을 하나 되게 만들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정원은 그 자체가 예술이고 작품이다. 정원이 모습을 감추는 야간에 이를 되살리고 나아가 햇빛으로는 연출할 수 없던 숨겨진 아름다움까지 선사하는 것이 바로 조명이다. 따라서 정원 조명은 꽃과 나무, 조형물이 가지는 본연의 색과 기능을 헤치지 않으면서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경관 조명의 핵심으로 대두된 정원 조명,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어디에 무엇을 설치할까같은 정원 조명 기구라도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그 쓰임새가 결정된다. 따라서 조명 기구 선택 시에는 사전에 어디에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 정해놓아야 하는데 태양광, 저전압을 이용한 조명이 주를 이룬다.보안용 조명… 높고 밝게보안용 조명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집을 지키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멀리서도 주택의 위치를 인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불어 출입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을 안내해 방문객의 불필요한 동선을 제거한다. 주위에 식물이나 꽃이 없는 곳에 높게 설치하고 밝은 빛을 사용한다. 가로등이나 큰 정원등이 주로 쓰인다.산책로 조명… 2∼3m 간격 유지산책(정원)로에 사용되는 조명 기구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무릎 이하 높이로 정하는 것이 좋다. 식물이나 나무를 헤칠 우려가 있으므로 퍼지지 않으면서 약한 조명을 설치한다. 붙여 설치하지 말고 2∼3m 간격을 유지, 길 안내 역할에만 충실토록 하자. 높이가 낮은 정원등, 잔디등, 매립등이 적합하다. 큰 나무 조명… 스폿 라이팅이 효과적소나무를 비롯한 키가 큰 나무의 조명은 대부분 아래서 위로 스폿 라이팅 기법을 사용한다. 일부분은 강하게 나머지는 어둡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무의 윤곽을 살리고 자연스레 음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투사등, 팬던트, 지중등 등이 조경수용으로 사용된다.화단 조명… 넓고 은은하게꽃이 가득한 화단을 비출 때에는 무엇보다 빛의 밝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밝은 빛은 꽃을 헤치기 마련. 집중 조명 역시 꽃에 좋지 않으므로 약하면서도 넓게 퍼지는 것을 선택한다. 여러 조명기구를 사용하기보다 하나의 기구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연출하는 것이 효과적. 종류로는 작은 잔디등, 투사등, 수중등 등이 있다.연못 조명… 크기에 맞게 설치수중등을 이용해 물위나 안에서 비추는 방법과 투사등 및 잔디등 등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조명하는 방법이 있다. 물을 강하게 비추면 반사된 빛이 연못 안의 꽃이나 식물을 밝혀 잔잔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큰 연못에 사용된다. 비교적 작은 연못은 넓고 약한 빛을 통해 전체를 조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경관 조명에 사용되는 다양한 조명기법같은 조명이라도 어디에서 어느 방향으로 조명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전선이 필요 없는 태양광 조명이나 감전 위험이 없는 저전압 조명은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소개한 조명기법을 약간만 응용해 보자. 분위기 있는 야간 정원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Up Lighting : 조명기구를 바닥에 보이지 않게 설치해 아래에서 위로 조경물이나 나무 등에 비출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얻을 수 있다.Silhuetting : 빛을 벽에 비추어 특정 사물의 실물 크기의 윤곽을 얻는 기법으로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Shadow Lighting : 나무나 특정한 사물을 비추어 벽면에 나타나는 그림자를 이용하는 조명기법으로 동상이나 나무 전면에서 빛을 쏘아 그림자를 크게 만들어 신비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Pathway Lighting : 산책로나 현관 앞 보도를 따라 설치된다. 안전을 위한 시야 확보와 함께 심미적인 감응을 받게 할 수 있는 기법으로 가장 기본적인 조명기법이다. 등기구는 무릎 이하의 높이로 선정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밝은 것은 가급적 피한다.Spot Lighting : 기존에 나와 있는 투광기는 너무 밝기 때문에 벽면을 쏠 때 벽면 재질의 윤곽 없이 하얗게 밝게만 형성된다. 또한 창가에 빛이 스며들어 오히려 불쾌한 조명을 만들기 십상이다. 적정한 광량과 각도를 지닌 스폿을 사용해 보자. 스폿 라이트의 각도에 따라 그림자가 변화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조명 효과를 얻을 수 있다.Moon Lighting : 달빛이 나무 사이로 비춰져 바닥에 그림자와 부드러운 빛이 깔리는 듯한 조명 효과가 문 라이팅 기법이다. 자연스럽게 휴게 공간 조도를 확보할 수도 있다.정원등이 모기를 잡는다?'모기 방어 시스템 360'정원생활 최대의 적 모기와 날벌레들. 한층 분위기를 내고자 덱이나 정원에서 저녁식사라도 하려 치면 달려드는 모기가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모기향을 피워도 소용없고 최근 식당 등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감전식 장치는 나방이나 날벌레들을 터트려 제거하기 때문에 가루가 바람에 날리는 등 위생상 문제가 발생한다. 주변에 날벌레 잔해들이 쌓이게 돼 미관상에도 좋지가 않은 것도 감전식 장치 선택을 꺼리는 이유다. 그렇다고 200만 원을 호가하는 프로판 가스 포충기는 비용이 부담스럽다.최근 아이에스엘 조명에서 모기 잡는 태양광 조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말리부 사社가 개발한 '모기 방어 시스템 360'이라 불리는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평지 기준으로 약 1650㎡(500여 평)에 달하는 적용 범위와 미국특허기술의 뛰어난 모기 포획력을 자랑한다. 미국 AMCA(American Mosquito Control Association)의 테스트 결과 평지 약 1650㎡ 내에 있던 모기 개체수가 8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모기 방어 시스템 360'은 야간에 멀리 있는 모기까지 유인하여 진공으로 빨아들인 후 장비 내부에 있는 주머니 망 속에 모아두어 죽게 하는 방식이다. 30W의 낮은 전력을 사용하고 채집망만 비워주면 끝. 유지비가 저렴하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문의 : 아이에스엘조명 02-3462-7393 www.malibukorea.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조명(Lighting)(4)] 정원에 불을 밝히다
-
-
-조명(Lighting)(3)] 저전압,태양광 시대가 밝았다
- '여러 종류의 광원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만드는 기술, 사물과 그 주변을 비추어 보이도록 하는 것'. 조명이 지닌 사전적 의미다. 이는 전원주택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그간 실외 조명은 집과 길을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하는 것으로 족했다. 이제는 단순히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한 발 더 나아가 주택을 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수단으로,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창조하는 첨병으로 실외 조명이 거듭나고 있다. 글 홍정기 기자·자료제공 반딧불에너지 063-351-5558 www.bandybooleng.com, 아이에스엘조명 02-3462-7393 www.malibukorea.co.kr, 코스모스환보 032-347-0830 www.cosmoshuanbo.com전원주택의 밤은 스산하다.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지형 탓도 있겠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삶을 영위하려는 전원생활자들의 라이프 스타일하고도 관련이 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적지 않은 전원생활자들이 외부 활동을 줄이기에 잘 다듬은 산책로도 아름답게 꾸민 정원도 발길이 뜸해진다. 실외 조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주택과 조화를 이룬 조명은 햇빛을 받은 낮과 또 다른 차원의 실외 공간을 창출해 사람을 모으는 화사한 '어둠'을 선사한다. 전원주택의 밤을 풍성하게 하는 실외 조명, 그 중심에 '저전압, 태양광' 조명이 있다.전원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 '저전압 조명'220V 실내용 조명에 비해 저전압 조명은 일반적으로 12V로 전력비를 대폭 줄여준다. 또한 강한 빛을 발산하는 220V에 비해 은은한 빛을 제공해 실내로 빛이 들어오거나 실외에 놓인 각종 나무와 꽃을 해할 우려가 없다. 디자인이 섬세하고 재질과 마감재가 우수해 변색이나 파손의 염려가 적으며 누전 사고 등 전기적인 위험도 없다. 더불어 팩 타입(Pack Type, 땅에 꽂는 방식)이라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원하는 위치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택뿐만 아니라 외부에 설치된 조경 작품, 시설물, 문화재 등에 널리 쓰일 만큼 인기가 높다.아이에스엘조명 양정환 대표는 저전압 조명은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에게 안전하고 전기료도 저렴해 부담 없이 사용하는 조명 시스템"이라면서 "기존의 밝고 넓은 빛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조도와 빛의 특성을 지닌 조명 기구들을 조합해 밝힘으로써 낮과 전혀 다른 특성과 콘셉트를 실현해 주는 게 특징"이라고 말한다. 또한 "외관과 정원이 미려한 전원주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바로 저전압 조명"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적은 전력비도 아깝다 - '태양광 조명'낮 시간 태양빛을 충전해 밤이면 자동으로 켜지고 다시 날이 밝으면 자동으로 꺼지면서 태양빛을 받아들인다. 태양광 조명의 원리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제품이라야 온수기와 가로등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가격이 워낙 비싸 주택에서는 엄두조차 못 냈다. 그러나 관련 제품들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태양광 조명은 일단 전기료 부담이 없다. 배선공사는 물론 누전 등으로 인한 사고 걱정도 없다. 전구 수명은 반영구적이고 자동 충전과 점등이 이루어지므로 가족이 모두 집을 비울 때에도 방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코스모스환보 오승열 대표는 "가격대도 낮아지고 제품도 다양해져 전원주택이나 공원, 심지어 아파트 베란다 정원에도 사용된다"면서 "시공비만 놓고 보더라도 실질적으로 전기를 이용한 제품보다 태양광 조명등이 훨씬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한다.전원주택에 사용되는 관련 제품의 가격은 몇 만 원대부터, 몇 십만 원(주물로 제조된 태양광 가로등)까지 다양하며 시공이 용이해 누구든지 쉽게 설치할 수 있다.어떤 제품들이 쓰이나전원주택 외부 곳곳에 설치된 조명. 어떤 곳에 어떤 조명 제품이 쓰이는지 알아두면 조명을 선택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벽부등주택의 벽에 설치하는 등으로 외관을 환하게 비추는 역할을 담당한다. 알루미늄 주물로 된 제품이 주로 쓰이며 황동으로 제작된 제품도 있다. 덱에 사용하기도 한다.문주등계단이나 덱의 난간 등에 설치된다. 알루미늄 주물이나 다이캐스팅으로 제작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며 황동과 스테인리스 재질의 제품도 있다.매립등스테인리스, 폴리카보네이트, 다결정실리콘(Poly-crystalline silicon), 다이캐스팅 등이 재료로 쓰인다. 바닥을 장식하거나 현관에 이르는 디딤돌에 설치돼 진·출입을 유도하는 조명으로 사용된다.투사등벽이나 나무를 조명해 건물과 수목을 한층 격조 높게 연출하는 데 쓰인다. 다양한 재질로 제작되며 경관 조명의 핵심이라 할 정도로 폭넓게 사용된다.이런 곳에는 이런 조명을조명도 이제 D.I.Y. 시대다. 설치가 간편하고 유지 보수가 어렵지 않은 저전압, 태양광 조명등이 인기를 끌면서 직접 실외 조명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집의 주요 포인트가 되는 몇 군데라도 조명을 적절히 사용하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외 조경을 즐길 수 있다.진입로진입로를 따라 설치하는 조명 기법은 안전성과 함께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부여한다. 너무 커다란 조명 기구는 자칫 차갑고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해 불쾌감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낮고 부드러운 조명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계단을 비추는 동시에 빛이 직접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게 조명을 설계하자. 진입로를 따라갈 때 2∼3m 간격으로 한쪽 면 내지 지그재그 식으로 설치하면 아름다운 조명 효과를 낸다.나무일단 나무 전체를 밝게 비추겠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전원주택에서 선호도가 높은 소나무의 경우 나무의 선만 살려도 충분히 아름답게 보인다. 소나무는 분명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외벽조명을 벽에 붙여 바로 비추면 외벽 마감재의 무늬가 보이지 않고 하얗게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집 외부에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이 있다면 투사등이 좋다. 반대로 집 외부가 밋밋하더라도 큰 나무나 조형물이 가까이에 있다면 이를 활용해도 분위기 있는 야간 벽면 조경을 연출할 수 있다.인적이 뜸한 곳높고 밝은 등을 사용하더라도 구석지고 후미진 곳까지 밝힐 수 없다. 특히 아이들을 둔 집에서는 인적이 뜸한 곳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공포감을 줄 수도 있어 아이들의 야간 활동을 제약하기 때문이다. 인적이 많지 않기에 굳이 밝고 큰 등을 사용하지 말고 작은 등을 어둡지 않을 정도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는 야간 활동공간을 넓혀주며 방범 효과도 한층 더 높여준다.田반사각도와 방향을 맘대로 프레미오, 신개념 조명 출시국내 옥외 조명 전문기업인 '프레미오'(대표 이동훈)가 기능성을 앞세운 새로운 개념의 옥외 조명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수평으로 180℃, 수직으로 90℃ 이상 회전하는 잔디등과 다양한 각도로 빛을 반사하는 보행등으로 현재 기술특허 2건, 디자인특허 13건을 출원한 상태다.이동훈 대표는 "기존 외부 조명 기구 대부분이 지주에 고정됐기에 한 곳만 비추는 단점을 보완해 빛의 반사각도 방향을 조절했다"면서 "이로 인해 높은 빛 효율을 기대할 수 있어 전기료도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보행등은 앞면과 뒷면에 내장돼 빛 반사 역할을 담당하는 반사판 각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보행로 실정에 맞는 조명 실현이 가능하다. 100% 국내 기술로 개발 제작됐으며 회사는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유리 디자인을 이용한 잔디등 7~8종과 정원등 및 보안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문의 : 프레미오 02-747-7308 www.ipremio.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조명(Lighting)(3)] 저전압,태양광 시대가 밝았다
-
-
조명(Lighting)(2)] 실내조명 계획 체크포인트
-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민소득과 실내 조명에 대한 관심도는 서로 비례관계라고 한다. 경제 성장과 함께 주거 문화가 발달해 왔다는 사실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또 과거에는 조명의 기능성에 치중했다면 요즘은 심리 정서적인 효과를 중요하게 다룬다. 그만큼 주거공간에서 조명의 역할이 커졌다. 조명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각 공간별로 적절한 조명 계획을 세워보자. 글 박지혜 기자 인테리어에서 조명 계획은 쉽지 않다. 넓게 보면 전체 건축물 및 인테리어 디자인과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이 조명 설계 부분이다. 과거에 단지 실내를 밝게 해주는 기능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장식적인 면까지 고려하게 된 요즘에 와서는 이처럼 전체 건축물과의 통합적이고 일관된 조명 설계가 더욱 필요하게 됐다.그만큼 조명 내에서 생각해야 하는 요소도 많다. 전구의 종류와 크기 그리고 색, 빛을 비추는 방향과 각도, 조명 기구 자체의 디자인 등을 조명 설계 시 고려 사항에 첨가해야 한다. 또한 각 실별로 알맞은 기구를 설치해야 실내 분위기를 각 실의 기능에 맞게 살리는 것은 물론 잘못 비춘 빛에 의한 눈의 피로를 예방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다.조명이 분위기를 만든다어떤 조명을 쓰느냐에 따라 같은 공간을 완전히 달라 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이점이 조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조명 계획 시 잘 활용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각기 다른 분위기 연출에는 전구의 종류가 큰 몫을 한다.조명에 쓰이는 전구에는 크게 백열등, 형광등, 할로겐이 있다. 붉은 색을 띠는 백열등은 빨강 주황 노랑 등과 같은 난색조의 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형광등은 백열등과 달리 유리관 내에 전자의 흐름으로 인한 가스 방전 속에서 형광물질의 작용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열이 나지 않는다. 또 따사로운 느낌을 주는 백열등과 대조적으로 차가운 느낌을 주며 푸른빛에서 백색광까지 색상의 범위는 다양하다. 경제적이고 눈부심이 없어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돼 온 전구이다.갤러리나 상업 공간 같은 곳에서 예술품을 더욱 돋보이도록 피사체에 집중적으로 빛을 비추는 스폿 라이트에는 할로겐이 사용된다. 요즘에는 주거 공간에도 부분 조명으로 흔히 사용되는데 설치비나 전구의 가격 등 드는 비용이 고가임에도 전구 자체가 작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 때문에 즐겨 이용된다. 비추는 범위와 양을 조절한다조명 기구를 이용해 빛을 비추는 데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직접 조명은 빛을 비추고자 하는 면을 향해서 90% 이상 전구의 빛을 모아 직접 비추는 조명 방법으로 빛을 받는 부분과 빛을 받지 않는 부분과의 대비가 심해서 눈부시고 빛에 의한 그림자도 강하게 생긴다. 조각물이나 그림 등 특정 부분을 강조할 때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스폿 라이트나 책상 위에서 사용하는 전기 스탠드, 식탁 위의 팬던트 등이 모두 직접 조명 방법을 이용한다. 직접 조명을 사용할 때 눈부심과 그림자를 약하게 하려면 주변에 다른 조명을 함께 사용하면 해결된다.반직접 조명은 60% 이상의 빛이 필요한 면에 모아 비춰지고 나머지는 천장에 반사되도록 하는 조명 방법. 간접 조명은 90% 이상의 빛을 필요한 부분이 아닌 벽이나 천장에 비추므로 공간 전체가 거의 반사된 빛으로만 밝혀지게 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빛을 비출수록 실내는 점점 더 어두워지며 그림자와 눈부심이 적어진다. 상업 공간에서 장식 효과를 위해 일반적으로 쓰는 조명 방법이나 요즘에는 면적이 넓은 거실 등 주택의 공용 공간에도 자주 적용된다. 생활하는 데에 필요한 빛은 아니지만 넓은 공간을 심심하지 않게 하는 등 장식적 효과가 있다. 공간별 조명 계획예전에는 등 하나로 공간 전체를 비추었다면 오늘날에는 주거 문화의 발달로 한 공간 내에서도 각 부분마다 적절한 효과를 내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조명기구를 분산해서 설치하는 추세다. 물론 초기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편의성과 효율성 면에서 기능과 분위기에 따른 다양한 조명기구를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조명 계획 첫 단추 끼우기조명 기구를 사 들이기 전에 반드시 체크할 사항이 있다.조명 기구를 설치할 공간의 기능 - 주로 휴식을 취하는 곳인지, 학습이 이뤄지는 곳인지 하는 일에 따라 선택 범위는 달라진다.사용자의 연령대 - 아이방에 중후한 샹들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사용자의 특성 - 밤에 자주 화장실을 가고 거동이 불편한 노모에게는 상시등이 필요하다.공간의 규모 - 공간이 규모에 적당한 사이즈의 기구를 고른다.공간에 적용한 마감재의 특징-빛의 반사도가 어느 정도인지, 마감재의 패턴이나 색채에 잘 어울리는지 등을 고려한다.이러한 기준에 따라 조명기구의 밝기, 색감, 크기, 디자인 등을 선택할 수 있다.거실가족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TV를 시청하고 손님을 접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거실에는 기능이 서로 다른 다양한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필요할 때마다 켜도록 하고 스탠드처럼 이동 가능한 조명 기구도 하나 정도 있으면 쓸모가 많다. 최근 들어 이중 천장 구조를 만들어 간접 조명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불필요하면서 지나치게 적용되지 않도록 하자.침실침실은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이던 과거와 달리 주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직부등과 함께 침실 곁에는 벽부등이나 테이블 스탠드를 설치해 침실에서 독서나 차를 마시는 등 간단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만약 테이블 세트가 있다면 그 공간에도 부분 조명을 설치한다.공부방/작업공간공부방은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덜어주는 기능이 요구된다. 은은한 직부등과 책상 위의 스탠드 조명이 주가 된다. 이 때 전체등을 소등한 상태에서 책상 스탠드만 켜 놓으면 눈의 피로감이 더해지므로 전체등과 스탠드를 모두 켜 놓은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실/화장실욕실은 휴식 공간이자 거울을 보려면 밝아야 한다. 거울이나 수납장 등 가구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거나 건식 화장실의 경우 장식성을 살린 패브릭 팬던트 등 자유롭게 설치하는 추세. 전반적으로는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등이 좋고 거울 주변에는 백열등를 설치해 환하게 보이도록 한다. 화장실에 볼일을 보기 위해서 수시로 들락날락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등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켰다 껐다 할 수 있는 조명 기구를 두는 것도 좋다. 욕실에는 일반적으로 습기에 강한 방습등을 설치한다. 할로겐 매입등을 설치할 경우 변압기 내부에서 습기와 만나 오작동 등의 오류가 발생하므로 이점에 유의해야 하며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주방/식당식당은 음식을 보다 맛깔스럽게 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분위기를 좋게 할 필요성이 있다. 손님을 접대하는 장소이므로 사람을 보다 아름답게 보이고 분위기를 은은하게 하기 위한 간접등이 필요하다. 음식과 식기구를 돋보이게 하려면 다운라이트 할로겐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광원이 필요한 곳. 현관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므로 밝게 하는 게 좋다. 또 현관의 규모와 형상에 따라 다양한 장식효과가 있는 조명 기구 설치가 가능하다. 보통 현관에는 센서등을 설치하는데 이와 동시에 스위치 조작이 가능한 등을 따로 두는 게 효율적. 센서등의 수명이 갑자기 다했을 경우나 신발장 정리나 청소 등 오래 머물러야 하는 경우에 필요하다.창고/다용도실창고나 다용도실은 기능적인 등이 필요한 공간이므로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형광등으로 간단하게 설치한다. 간혹 필요성과는 어긋나게 할로겐 직접 조명을 설치해 일부만 밝고 주변은 전혀 볼 수 없다면 불편하다.A/V룸최근에는 하나의 등기구로 다양한 효과를 연출하는 제어 시스템이 나오고 있다.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많은 조명 기구를 달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그때 그때마다 스위치를 수동 조작해야 하므로 실용적인 면에서는 점수가 낮다. 그러나 A/V룸처럼 특정한 목적이 있는 공간의 경우에는 활동 내용에 따라 밝기와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어 적합하다. 이러한 첨단 시스템이 아니어도 스크린 반대편 뒷벽에 은은한 빛을 발하도록 간접 조명이나 부분 조명을 설치해 영화감상 시간에 쓰고 음악감상을 위해서는 보다 밝은 빛을 쓰도록 계획하자.조명과 심리작용의 상관성, '감성조명'㈜필룩스가 처음 개발한 인공태양기술에서 나온 감성조명이라는 말은 조명만으로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하며 빛에 사람의 심리가 영향 받는 것을 내포한다. 편안한 빛은 편안한 심리 상태를 유지케 하고 학습 능력의 향상, 건강 증진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자료제공 ㈜필룩스 031-8208-138 www.feelux.com거실주택의 중심 공간으로 다양한 기능을 하는 거실. 음악을 들을 때, 책을 읽을 때, 커피를 마실 때 우리의 심리 상태는 민감하게 변한다. 따라서 조명으로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따듯함, 부드러움, 안락함을 느끼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가족과 담소를 나누고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는 중간밝기의 조명을, 음악감상 등 휴식을 취할 때는 부드러운 빛이 흐르도록 하고,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푸른빛이 도는 조명을 사용한다. 공부방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도 조명의 도움이 필요하다. 색온도에 따라 사용하는 뇌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수학 공부를 할 때에는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하는 높은 색온도가 도움이 되고 국사 윤리 등 암기과목에는 중간 정도의 색온도, 미술 음악 같은 창조적인 영역은 낮은 색온도가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다. 식당조명에 따라 식탁 위의 음식이나 사람들과 모임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면 식욕 억제의 효과가 있는 보랏빛을, 반대로 식욕을 돋구기 위해서는 혈액순환 촉진에도 도움이 되는 오렌지 톤이 적절하다. ㈜필룩스가 개발한 인공태양기술은 일출, 일몰 등 자연스러운 태양 빛의 변화를 실내에서 그대로 연출하도록 하며, ㈜필룩스는 색온도를 2300~8000K 범위에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조명 컨트롤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감성조명은 심리치료 기법의 하나인 라이팅테라피(Lighting Therapy)에도 적용되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다. 조명 계획 시 주의 사항 체크1. 전문가 조언을 들어라.2. 전시장과 우리집의 공간은 분명히 다름을 명심하라.전시장에서는 사이즈와 밝기가 좋았는데 집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단순하다. 전시장과 집의 규모나 분위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 충분히 계획하고 머릿속에 집의 그림을 가지고 가야 조명가게에서 헷갈리지 않는다.3. 너무 밝은 조명기구는 피하라.4. 등이 많은 기구인 경우 각 전구별로 회로를 분리하면 때에 따라 밝기를 달리 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고 경제적이다. 천장고가 낮은 경우에는 다등 조명기구는 부담스러우니 피할 것.Tip 조명 기구 사러 가자∼서울 을지로3가와 을지로4가 사이에는 대림상가의 7곳의 조명 매장을 포함해 50여 곳의 조명기구 도매상점이 집중돼 있다. 이곳의 제품은 서울 시내의 조명 가게를 비롯해 전국으로 전파된다. 기본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은 어느 가게에나 다 있고 가게마다 제품이 크게 다르지 않다.이곳저곳 다니면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조명기구가 진열돼 있는 곳에서 상담하는 게 노하우다. 물론 그 어느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단, 이 구역 내에서도 가격경쟁이 치열한데 가게 자리가 좋고 평수가 넓을수록 제품 가격대도 자연히 오른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다.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7시까지 영업한다. 단, 공장이 쉬는 일요일에는 제품 구입은 어려우므로 구입할 예정이라면 평일 찾아가야 한다.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조명등, 클래식한 수입 조명등, 만 원 안팎의 저렴한 기본형 등 입맛에 맞는 조명 기구를 고를 수 있다. 원하면 맞춤제작도 가능하고 요즘 부쩍 더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스털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크리스털 알 모양을 선택하면 맞춤 제작해 주기도 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조명(Lighting)(2)] 실내조명 계획 체크포인트
-
-
조명(Lighting)(1)] 조명 계획, 어떻게 세울 것인가
- 조명등照明燈은 단순히 '밝게 비추는 기구'라는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실용성은 물론 편안함, 온화함, 쾌적함까지 요구하고 있다. 주거 공간에서 일실일등一室一燈 원칙이 무너진 지 오래고 천장, 벽, 바닥, 책상 등에 부분적으로 조명등을 설치하는 추세다. 조명은 인테리어의 중요한 요소로 눈의 건강과 생체 리듬, 심리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인테리어 면에서 집 안팎을 보다 매력 있고 편안하며 유용하게 창조하는 중요한 요소다. 전문가들은 주어진 공간을 시각적으로 축소 및 확대시키고 실내의 다양한 표정이나 크기 또는 천장의 높이 등을 조명이 결정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조명은 인테리어에서 마침표 즉, 화룡점정畵龍點睛 격이다. 여기에서는 주거 공간에서 바람직한 조명 계획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정리 윤홍로 기자 도움말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www.kiiee.or.kr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www.rrdi.go.kr조명의 1차 기능은 그것이 자연 조명이든 인공 조명이든 실내에 빛을 도입해 사물을 인식하게 만드는 데 있다. 2차 기능은 실내 분위기를 변화시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예나 지금이나 건축 디자이너들은 공간에 자연 조명인 태양광을 끌어들이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주택에서 자연 채광은 전면창全面窓과 측창惻愴, 천창天窓 등 주로 창의 위치로 정해진다. 자연광을 이용한 조명 계획에는 창의 방위와 위치, 크기 그리고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의 차양遮陽 장치가 쓰인다. 그러나 자연 조명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고 때에 따라 눈부심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이것이 건축 계획에서 자연 조명과 인공 조명의 조화가 필요한 이유다.좋은 조명이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조도照度 - 적당한 밝기가 있을 것 △정반사正反射 - 투사된 광선이 반사 법칙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반사되어 눈부시지 않을 것 △음영陰影 - 부드러운 그늘이 만들어질 것 △스펙트럼 분포 - 빛의 색이 아름다울 것 △광속 발산도 분포 - 밝기에 이상이 없고 필요에 따라서 명암이 만들어질 것 △경제성 - 소비 전력이 적을 것 △내구성 - 기구는 손상되지 않고 정전기 등으로 먼지가 붙지 않을 것 △미적·심리 효과 - 기분이 좋을 것 등을 꼽는다.각 실마다 적합한 밝기 따로 있다주거 조명 계획에서는 먼저 밝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너무 밝으면 신경이 불안정해 안절부절하고 피로를 쉽게 느낀다. 따라서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조명 계획이 필요한데 그림자가 드리우는 적당한 밝기가 그것이다.주거 조명 계획을 세울 때에는 일반적으로 한국공업규격(KS) 조도기준표를 참고로 밝기를 정한다. 물론 적절한 밝기는 사람이나 일에 따라서 다르므로 조광기調光機를 설치하거나 전체 조명으로 실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면서 스폿 라이트나 팬던트, 스탠드 등의 부분 조명 사용을 권한다. 조광기는 손잡이를 돌리면서 밝기를 조절하는 장치로 전력 소모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구 수명을 오래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작업 종류에 따른 적당한 조도는 다음과 같다.조명이 적절해도 실내 마감재와 색채에 따라서 밝기가 달라진다. 따라서 실내 마감재에 조명을 비쳤을 때 나타나는 효과와 반사하는 빛이 잔상을 일으키는지, 그림자는 실내 분위기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심리 상태를 이끄는 조명 효과조명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주거 생활이 확 달라진다. 조명과 심리心理는 밀접하므로 원하는 분위기나 기분을 만들기 때문이다.조명이 희미한 공간에서는 친밀감과 아늑함을 느끼고, 밝은 공간에서는 활동적이기에 능률이 오른다. 밝은 공간은 넓게, 어두운 공간은 좁게 느껴진다. 붉은빛은 따뜻하게, 푸른빛은 차갑게 느껴진다.팬던트로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비추면 더욱 먹음직스럽고, 스폿 라이트로 벽면에 걸린 예술품을 비추면 한결 돋보인다. 이렇듯 조명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와 성격의 공간이 만들어진다.조명등 선택, 공간의 특성을 살려야주거 공간에서는 주로 백열등과 형광등 그리고 할로겐 램프 등을 사용한다. 백열등과 형광등 중 어느 것이 더 적합한지는 각각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따듯하고 부드러운 백열등백열등은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그을음과 타르를 혼합해서 무명실에 도포한 후 탄화시켜서 필라멘트를 만들어 유리 전구에 넣어 불을 밝힌 것이다. 백열등은 점광원點光源(크기와 형태가 없이 하나의 점으로 보이는 발광체)이기에 부드러운 빛과 그늘을 만들어 물체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식탁에 차려진 요리를 맛깔스럽게 보이도록 한다. 수시 점등이 가능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므로 △여러 사람이 어울리는 공간 △국부적으로 높은 조도가 요구되는 테이블이나 책상 위 △음식이 차려진 식탁 위 △순간적으로 점등해야 할 장소 등에 적합하다.독서나 장시간 점등에 유리한 형광등저압 방전등의 일종으로 형광등은 유리관 내면에 형광체를 코팅하고 아르곤 등 불활성 가스와 소량의 수은을 봉입해 양쪽 끝 전구 간의 방전으로 형광체가 자외선을 흡수해 특유의 가시광선을 발한다. 백열등에 비해 밝고 경제적이면서 발열량이 적고 형광 램프의 수명이 길며 그림자가 심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반면 스위치를 넣어도 불이 바로 켜지지 않고 사람의 피부나 식물의 색깔이 실제와 다르게 보이므로 따뜻한 분위기 연출에는 적당하지 않다. 주로 △독서 등 작업 위주의 공간 △전반적으로 밝은 빛을 요하는 방 △장시간 점등을 필요로 하는 장소 등에 적합하다.인테리어 조명의 첨병, 할로겐 램프유리구 내에 요오드, 브롬, 염소 등 미량의 할로겐 화합물을 봉입, 할로겐 물질의 화학반응을 응용한 램프다. 백열등에 비해 보다 밝고 환한 빛을 내면서도 수명이 오래가며 크기도 작고 가볍다. 또한 백열등에서 종종 나타나는 유리구 내벽의 흑화현상黑化現想이 발생하지 않아 광속 저하가 7% 정도에 불과하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자연광처럼 색을 선명하게 재현시킨다. 주택에서는 스폿 라이트 인테리어 조명으로 많이 쓰인다.차세대 조명등, 고휘도 LED 램프LED(Light Emitting Diode) 램프는 빛을 발산하는 반도체 소자를 말한다. LED의 핵심 원리는 반도체다. 게르마늄이나 실리콘과 같은 반도체 재료에 불순물을 첨가하면 그 반도체에는 여유 전자가 생기든지, 전자가 들어갈 수 있는 빈자리가 생긴다. 이때 여유 전자가 생겨 전자가 남는 것을 n형 반도체라 하고, 빈자리를 갖는 것을 p형 반도체라고 한다. p-n형 접합형 다이오드에 전압을 가할 때 빛을 발하는 현상을 응용한 것이 LED 램프다.이 램프의 특징은 광 변환 효율이 높기에 백열등의 1/8, 형광의 1/2로 소비 전력이 매우 적다. 작은 광원이기에 소형화, 박형화, 경량화가 가능하다. 수명이 보통 전구의 50∼100로 길다. 열적 방전적 발광이 아니기에 점등과 소등 시간이 매우 빠르다. 가스와 필라멘트가 없기에 충격에 강하고 안전하며 시신경의 피로가 덜하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에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형광등과 달리 수은이나 방전용 가스를 사용하기 않기에 환경 친화적이다.친환경 조명등, 어디까지 왔나전등 자체에 친환경 요소를 첨가한 형태와 유해물질 제거 기기를 부착한 조명등이 선보이는 추세다. 광촉매와 음이온, 원적외선 등을 방출하는 조명등이 그 대표적이다. 친환경 램프는 형광등의 최대 단점인 수은 사용률을 3㎎으로 80% 감축했으며 차세대 삼파장 기술을 통한 램프 수명, 연색성, 광출력, 효율 등을 개선했다. 유리에 고효율 산화티타늄 광촉매를 접착한 램프는 항균 기능과 탈취 효과 그리고 인체에 유해한 화합물을 광반응으로 분해한다. 음이온과 원적외선 램프는 미세 먼지와 세균, 공기 중의 유해한 입자를 제거한다.배광配光 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어떤 물체를 비추려고 빛을 내보내는 방법에는 직접 조명, 간접 조명, 전반 확산 조명, 반 직접 조명, 반 간접 조명 등이 있다.직접 조명빛의 90% 이상을 밝히고 싶은 면과 물건에 직접 비추는 방식으로 효율이 높고 경제적이다. 천장에는 빛이 거의 안 닿으므로 침착한 분위기가 얻어진다. 명암의 차가 크므로 입체적 형태의 물체 식별에는 편리하지만 눈의 피로도가 높고 균등한 조도 분포가 힘들다. 또한 옆으로는 빛을 거의 비추지 않아 어둡고 강한 그림자가 생긴다.간접 조명빛의 90% 이상을 천장이나 벽에 반사시켜 부드러운 빛을 얻는다. 눈부심이 없고 명암의 차이와 그림자가 없는 균등한 조도를 얻을 수 있으며 명암의 차이가 없어 물체의 입체감이 적다. 천장이 낮고 넓은 실내에서 높이감을 줄 때 많이 사용한다. 조명 효율이 좋지 않으므로 다른 조명 방식과 병용해 분위기를 낸다.전반 확산 조명천장, 벽, 마루의 모든 방향에 빛을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균일한 조도를 얻을 수 있다. 실내 마감재의 반사율이 좋지 않으면 조명 효율이 떨어진다. 직접 눈부심을 조절하려면 확산성 덮개가 커야 하며 와트(W) 수도 낮아야 한다.반 직접 조명천장이 어둡게 되는 직접 조명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위쪽으로 빛을 약간 보내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빛의 60∼90%는 직접 물체에 투사되고 나머지는 반사된다. 움직임이 많은 평면이나 장소에 기본적인 밝기를 제공하며 눈부심이 덜하고 그림자도 얇게 생긴다. 방 전체가 약간 밝은 정도로 부드러운 느낌을 얻을 수 있다.반 간접 조명빛의 60∼90%가 위를 향하며 나머지는 아래로 투사되는 방식이다. 음영을 부드럽게 만들고 조도도 고르게 분포하며 눈부심도 적다. 등기구의 밝히는 빛이 아래쪽으로 향하기에 천장의 밝기와 같으므로 천장의 색채와 유지율을 고려해야 한다. 희미하고 유연한 그늘을 만들어 내는 무드 조명의 하나이다.조도 분포에 따른 설치 분류조명의 설치는 조도 분포의 형태와 설치 방법에 따라 분류된다.전반 조명 조명 기구를 일정한 높이와 간격으로 배치해 실내 전체를 고르게 밝힌다. 천장에 부착하는 등이 많이 쓰이며 기구나 전등의 종류를 최소화해 큰 용량의 전등을 사용할 수 있다. 전반 조명은 명암의 차이가 적어 그림자가 부드럽다. 실내에서 가장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조도 비율을 가급적 작게 하는 조명 방식이다.국부 조명 국부 조명은 작업이 필요한 부분만 밝게 비추는 방식으로 비교적 좁은 면적에 높은 조도를 부여한다. 연출 효과가 뛰어나고 공간의 느낌이 살아나는 반면 비경제적이고 계획이 치밀하지 않으면 휘도 대비가 발생해 눈에 피로를 줄 수 있다. 소파 옆에 스탠드를 설치하면 빛과 그림자의 포인트가 생겨서 분위기가 안락해지고 장식물에 스폿을 비추면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사용 형태로는 식탁용 등으로 많이 쓰인다.전반, 국부 겸용 조명 작업 주변 조명은 일반적으로 간접 광원 주변의 부족한 조도를 보충함으로써 작업 면 가까이에 있는 광원에서 발생하는 작업 면상에 조도를 높여준다. 경제적으로 높은 조도를 얻을 수 있다. 주조명과 보조조명이 있는 홀이나 거실 등에 많이 사용한다.조명 기구 설치 방법에 의한 분류천장 부착등천장에 직접 부착하는 등으로 거실, 침실, 복도, 계단 등 방 전체를 균일하게 밝혀준다. 식탁용 등으로 많이 쓰이는 팬던트나 천장에 부착하는 스폿 라이트, 실링 라이트 등이 있다.벽면 부착등현관의 출입구, 벽면, 세면장, 화장실의 거울 측면 등에 부착해 장식적 또는 실용적인 요소로 이용한다.매입형 조명 기구매입형 조명 기구는 천장이나 벽 속에 전체 혹은 부분을 파묻어 설치하는 형태다. 천장에 설치하는 다운 라이트와 벽면에 설치하는 월 라이트 등이 있다.스탠드 조명 기구를 필요에 따라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어 융통적이고 효과적인 분위기를 얻는 국부 조명에 사용한다. 배광 방식에 따라 장식등, 보조 조명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전등갓의 재료에 따라 배광 효과가 다르다. 바닥이나 테이블 등에 이동하며 사용하도록 만든 형태로 테이블 스탠드는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놓고 작업을 보조하거나 장식적 역할을 한다. 플로어 스탠드는 바닥에 놓이는 조명기구로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독서하거나 가족 단란 분위기를 돋구는 데 사용한다.팬던트방 전체의 조명보다 책상 등 필요한 장소 위에 낮게 늘어뜨려 테이블 면만 밝게 하고 다른 부분은 어둡게 하면 그 주위가 방의 중심이 된다. 식탁 위에 많이 사용한다.샹들리에장식적인 조명기구로 보통 넓은 거실에 부착한다. 낮에도 눈에 띄는 장식등이기에 실내의 다른 가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치수도 크고 중량도 무거우므로 천장 높이와 기구의 높이와의 관계 등을 고려한다.다운라이트천장에 매설된 기구로 천장 면이 산뜻하게 마무리되고 어디선지 모르게 빛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다. 매설돼 있으며 형태도 소형이 많으므로 조도가 떨어지지만 밤하늘의 별과 같은 분위기를 낸다.스폿 라이트 액자, 그림, 장식물 등에 직접 비추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갖게 하는 국부 조명으로 빛의 각도를 바꿀 수 있다.조명 계획 어떻게 할 것인가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명 계획은, 인공 조명보다는 주광을 보다 많이 실내로 끌어들여 인공 조명의 사용률을 낮춤으로써 전기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를 위해서는 △평면을 개방형으로 하고 가능한 동일 조도를 요하는 시작업으로 나눈다. △적정한 조명 면적의 설계. △효율적인 창 및 차양 장치의 설계. △과다한 실내 조도를 피하기 위한 국부적인 선택 조명의 채택. △고효율의 광원 및 높은 조명률과 조도 자동 조절 장치를 지닌 조명 기구의 채택. △실내 상시 보조 인공 조명(주간에 자연 조명만으로는 실내 조명이 불충분하거나 불유쾌할 때 이를 보조하기 위해 설치하는 조명) 설비의 효율적인 설계 등이 필요하다.일상 생활에 불편과 장애가 없도록 한다.·가족의 일상 활동, 작업, 움직임에 따라 또는 가구나 생활도구, 용품을 취급, 운반할 때 조명등과의 접촉으로 파손의 우려가 없도록 한다. 조명기구, 조명등의 파손은 전기의 합선이나 누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어린이의 장난이나 운동 시 또는 완구를 가지고 놀 때의 안전도 고려한다.·스탠드 램프를 설치할 때는 안전한 장소의 선택이 고려되어야 하고 전기 배선, 코드 처리는 발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조명 기구를 다는 곳은 강도를 충분히 고려한다.·샹들리에는 장식품과 기구의 모양이 다양하며 대단히 무거운 제품이 많다. 이를 천장에 달 때는 다는 곳을 특별히 보강해야 한다.·팬던트 설치는 코드에 중량이 걸리므로 안전성을 고려하고 등의 높이는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적기적인 안전을 생각한다.·전등, 스위치, 코드, 전선 등 모든 전기재료는 형식 승인을 필한 제품이거나 KS표시품을 사용한다.·전원으로부터 전등 스위치 등의 전기 배선은 전기 용량과 절연 강도가 높은 전선을 사용해야 하고 배선 처리는 질서 있게 한다.·모든 조명등은 열에 의한 빛의 발생기구이므로 조명등에서 발생하는 열에 대하여 주의한다.·모든 조명 기구의 설치와 배선의 변경 실치 및 조명등의 교환 시 반드시 전원 스위치를 끄고 한다.田Tip 스위치와 콘센트스위치와 콘센트는 조명 계획의 필수 부분이며 계획 초기에 조명의 기능과 공간에서 일어날 행동과의 관계에 따라 그 위치가 결정된다.스위치는 바닥에서 1000∼1350㎜ 높이를 기준으로 출입구 근처에 설치하는 것이 편리하고 일반적이다. 전체 조명의 경우 실의 출입구 안쪽에 두나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의 경우 밖에 둔다. 각 실의 용도에 따라 스위치의 위치가 결정되는데 예를 들면 복도나 계단실 등 긴 공간의 스위치는 실의 양끝이 연결되는 곳에 스위치를 설치하며 침대의 램프 스위치는 누워서 손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현관이나 옷장의 문틀에 달린 스위치는 문의 개폐에 따라 자동적으로 작동이 되게 한다.콘센트의 부착 위치 종류, 수량은 실의 넓이, 전기기구의 사용 장소와 사용도, 가구의 배치를 고려해 정한다. 일반적으로 매입형 콘센트를 사용하고 가구를 놓을 장소, 문이 열리는 방향 등을 확인하고 부착 장소를 정하며 가능한 익스텐션 코드를 사용하지 않도록 전기기구가 놓이는 곳에 가깝게 설치한다.조명 기구와 조명등은 전기 제품이므로 장소와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와 여러 개의 조명 기구를 설치해야 하므로 안전은 물론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설치해야 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조명(Lighting)(1)] 조명 계획, 어떻게 세울 것인가
-
-
[통권100호 기념 기획 | 다시 쓰는 전원주택 현주소(1)] 좌담회
- 문화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전원주택은 주거 문화의 한 부분으로 당당히 자리 매김을 했음에도 여전히 자연 상태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본지本誌 통권 100호 기념 좌담회에서는 관계 전문가와 정부 기관 실무 당담자와 함께 전원주택이란 무엇인지 짚어보고 과거와 현재를 조명함으로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좌담회 참석자(가나다順)김종철<농림부 농촌정책국 정주지원과 과장>김진희<(사)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회장>노영선<도서출판전우문화사,월간전원주택라이프 발행인>윤홍로<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장>주대현<(사)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조상민<한국농촌공사 경영전략본부전원마을조성팀 단장>최길찬<신영건축사사무소, ㈜신영하이랜드건설 대표>노영선(월간 전원주택라이프 발행인)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1999년 4월 통권 1호를 발행한 이래,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한 차례의 결호缺號 없이 금년 7월로 통권 100호를 발간하게 됐습니다. 오늘 '전원주택 전망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해 마련한 좌담회를 계기로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는 21세기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정론지로써 보다 전원주택 실수요자 및 관련 기관, 단체,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자리에는 도시민과 도시 자본의 농촌 유입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하는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 전원주택 건축 구조에 있어 주류를 이루는 목구조 관련 협단체장 그리고 전원주택 설계 및 시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축사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비록 소속은 다를지라도 모두 전원주택의 활성화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만큼 오늘 좌담회를 통해서 민관협이 하나가 되어 전원주택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전원주택, 어떻게 볼 것인가윤홍로(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장) : 좌담회에 앞서 전원주택이란 용어에 대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은 도심형 전원주택이란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보편적으로 쓰이는데 법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정착된 개념은 아닙니다. 그리고 농지법에 명시된 농어촌주택과도 개념이 다른 듯합니다.최길찬(신영건축사사무소·㈜신연하이랜드건설 대표) : 전원주택은 행정적 건축법적 용어가 아닌 사회적으로 생겨난 것이기에 요즘 농가주택이니 주말주택, 세컨드 하우스, 펜션 등 유사한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사회 통념적인 용어이기에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그러나 농가주택에 대해서는 짚어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농림부에서 집을 지을 때 자금 지원이란 명목 하에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만든 용어입니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는 친구에게 농가주택에서 산다고 하면 기분 나빠합니다. 그 친구의 입장에서는 그저 삶을 담은 주택일 뿐입니다. 농가주택이란 용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데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나 행정 관청에서 쓸 때나 축소된 분위기가 없어야 합니다. 요즘 F.T.A.로 농민들의 맘도 안 좋지 않습니까?김진희((사)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회장) : 전원주택이란 용어는 I.M.F. 이전만 해도 나오지 않았고, 당시에는 외국 자재 가져다가 짓는 집 정도로 흘러갔습니다. 마치 햄버거처럼… 그 사이에 건설교통부와 주택산업연구원하고 심포지엄을 몇 차례 하면서 '도시 근교주택'이라고 불렀습니다. 전원주택은 상업적으로 나온 용어로, 언제 어떻게 또 바뀔지 모릅니다. 전원이란 말은 전원교향곡처럼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데, 전원주택은 상류층의 특권처럼 도시의 서민에게는 거부 반응을 줍니다.주대현((사)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 전원주택이란 무엇인가보다는, 왜 전원주택이란 용어가 나왔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전원주택 하면 넓은 마당에다 옆집과 어느 정도 간격을 둔 비밀집형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아이들 교육과 노동에서 벗어난 실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원주택이란 용어는 고층 고밀도 공동주택 즉, 아파트에 대비되는 용어를 찾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저밀도 저층 공동주택인 타운하우스도 전원주택 범주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목조주택이나 황토집을 시골에 짓는 것을 지칭하고자 나온 말은 아닌 듯합니다.조상민(한국농촌공사 경영전략본부 전원마을조성팀 단장) : 전원주택은 미국의 건축 자재를 들여와서 국내에서 사업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용어라고 봅니다. 어떻게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거기에 어떤 삶과 가치를 담느냐보다는, 전원주택은 목구조로 짓는 주택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은 목조주택이다. 그러한 인식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설문 결과 예비 전원주택자들은 건축 구조에 있어 황토주택을 가장 선호했고, 그 다음으로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통나무주택 순으로 나타났습니다.최길찬 :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으냐'고 설문한 것을 보면 '그렇다'가 90%입니다. 그러나 정작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그 가운데 20%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부 설문 조사를 보면 여기에 가수요자까지 포함시킵니다. 그 가수요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기에 전원주택을 목조주택으로만 생각하는 것이지, 실수요자들은 그런 생각에서 다 벗어나 있습니다. 그리고 김진희 회장님의 말씀처럼 전원주택이란 용어는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가 만들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전원주택 관련 논문들을 살펴보면 용어 정의부터 나오는데 대부분 '도시 근교 주택을 말하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환경이 풍부한 지역에 짓는 저밀도 저층(일반적으로 3층 이하)으로 정원이나 텃밭이 딸린 주택'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노영선 : 전원주택이란 용어가 상업적으로 등장했다는 데에 동감합니다. 본지를 창간할 때 외국의 유사 잡지를 많이 봤는데 일본에는 근교주택과 교외주택은 있어도 전원주택은 없습니다. 영국에는 컨트리 홈(Country Home)이니 컨트리 리빙(Country Living), 컨트리 인테리어(Country Interior) 등이 있는데 컨트리를 막연하게 시골이라 하기에도 그렇고 해서 전원교향곡이 있듯이 전원이란 용어가 꿈을 안겨주기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황토집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앞서는 것을 보면 전원주택을 목조주택에 한정하던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전원주택은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통 가옥인 황토집과 서구식 주택이 함께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봅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이란 용어를 여기서 정의한다고 해서 사전이나 건축법에 등재되지는 않습니다만 공감대를 같이 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전원주택의 활성화 측면에서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에서 추진하는 도시민 농촌 유치 사업에 대한 토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보다 젊어진 2세대 전원주택김종철(농림부 농촌정책국 정주지원과 과장) : 도시민의 탈도시화 즉,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욕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는데 크게 보면 국토 균형 발전 정책이고, 농림부에서 보면 도시민 정주 지원 및 도시민 농촌 유치 사업입니다. 베이비 부머(Baby-Boomer)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보니 '은퇴 후 전원에서 살겠다'는 사람이 56%였습니다. 그 중 '10년 이내에 내려가겠다'는 사람이 10%, '2∼3년 안에 내려가겠다'는 사람은 2∼3%였습니다. 전 국민 수로 환산하면 몇 년 내에 30∼40만 명이 농촌으로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이 흐름을 가속화시키려면 농촌에 그들이 살 만한 공간을 조성해야 합니다. 집 문제만이 아니라 고령층은 의료문제, 젊은층은 일자리 창출이나 자녀 교육 문제가 중요합니다. 이것을 종합적으로 진행하고자, 재작년 12월에 대통령께 보고 드리고 농어촌복합생활공간조성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도시민 농촌 유치를 위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을 망라했습니다. 그 가운데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첫 번째로 등장한 메뉴입니다. 도시민이 내려가려면 장소 선정, 땅 구입, 건축 그리고 자금 조달 등 할 일이 많은데 그러한 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어떻게 제공할지 고민 중입니다. 병원이나 학교 등 마을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면이나 읍단위 아니면 중간 거점도시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것들을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전담하고자 농림부는 금년 2월 정주지원과를 만들었고, 한국농촌공사에서도 전원마을조성팀을 만든 것입니다. 전원마을 조성 사업에서 서울 경기지역은 워낙 시장이 잘 돌아가기에 제외했습니다. 입주자들이 동호인을 구성해 계획을 수립하면 시군이나 한국농촌공사에서 시행하는 형식입니다. 2013년까지 3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금년이 3년 차인데 진행 상황을 점검해 보니 행정을 끼고 사업을 추진해도 인허가 문제로 시간 계획이 늘어져 현재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또한 작년에 개최한 전원마을 페스티벌을 올해는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춰 '전원마을 엑스포'로 이름을 바꿔 10월 중순 안산 농촌경제연구원 내 전원마을 주택 전시관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김진희 :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전원마을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는데 막상 전원마을에 가서 보니 전원주택을 마을에다 짓는 것이었습니다. 전원주택을 도시 근교에서 조금 더 변두리에다 갔다 놓은 것밖에 안 됩니다.김종철 : 올해까지 전원마을 조성 사업을 70개 지구 추진할 계획인데, 곧 건축에 들어가는 지구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한옥을 집어넣겠다는 곳도, 입주자들이 생태마을로 꾸미기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농림부의 정책은 항상 열려 있기에 전원마을은 계속 진화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오리라고 봅니다.윤홍로 : 전원에 주말주택을 짓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에는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속한 군을 제외한 읍·면지역의 대지 200평, 연면적 45평, 기준시가 7,000만 원 이하의 농어촌주택 취득 시, 1세대 2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2008년 말까지 3년간 연장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한시법이기에 내년 말이면 그 혜택도 끝나는데 연장 계획은 없습니까?김종철 : 농촌으로 내려가는 도시민은 양도소득세 문제에 봉착합니다. 그래서 2003년 농어촌주택을 취득해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조항을 만들었는데, 그 시한이 내년 말까지입니다. 베이비 부머들이 계속해서 농촌으로 내려가는 상황이라 연장이 필요하다 보고 재정경제부와 협의 중입니다. 또한 전원주택 짓고 들어가면 가액이 꽤 되는데 기준 시가 7,000만 원 이하 주택만 면제 대상이라 현실과 맞지 않아 이것도 재경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김진희 :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실버마을 자문 차 여러 지방을 다니다 보면 군 단위의 면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주는 게 문제가 아니고 벽난로에 마지막 숯불이 남아 있는 거 같습니다. 확 탔다 이내 재가 되는… 가서 보면 전부 다 고령인데 그런 마을에 화분 몇 개 갖다 놓듯이 집을 지을 것이 아니라 조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주택 20채 갖다 놓으면 20∼30년 후에 또 사그라질 것입니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산업과 기반시설 등을 갖춘 대단위의 복합적인 마을 조성이 필요합니다. 그곳에서 무엇을 하며 먹고살 것인가. 즉 특화 산업으로 자급자족하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는 마을 조성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만 해결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내려갑니다. 단순히 좋은 환경에다 주택만 지으면 일부 부유층을 위한 세컨드 하우스밖에 안 됩니다. 그런 면에서 보건복지부에서 최소 200만 평으로 개발하는 실버마을과 농림부의 전원마을이 접목돼야 한다고 봅니다.김종철 : 전원마을 조성 사업 진행 과정을 보면 대책 없이 집만 들어서는 지구도 있습니다. 반면 진안에는 입주자 주도로 생계 유지와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돈을 출자해서 농산물 가공 공장을 만드는 지구도 있습니다. 보편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이렇듯 입주자 스스로 움직이는 지구도 있습니다.윤홍로 : 전원생활은 노후생활이다라는 단정 하에 토론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농촌 고령화가 심각한데 거기에 도시 은퇴자까지 끌어들이면 악순환은 되풀이됩니다. 지금은 어떻게 농촌에 젊은 피를 수혈해 활기를 되찾게 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입니다. 요즘은 30∼40대 전원생활자들이 많이 늘어났고, 실버형보다는 출퇴근형이나 주말형 전원주택 수요가 앞서고 있습니다. 한편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과 현실 간의 괴리감 즉, 심적 두려움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한두 해 전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임대형 전원주택도 필요합니다.김종철 : 임대형 전원주택은 여러 사례를 통해 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닌데 20평형대의 저렴한 임대형 전원주택도 내년 사업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한편 역으로 전원마을 입주자가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는지 임시 거처에 묵게 해서 검증 절차를 통해 받아들이려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도시민에게는 임시 거처가 임대형 전원주택인 셈입니다.최길찬 : 한국전쟁 이후 형성돼 60∼70년간 존속한 마을들이 최근 몇 년 만에 급속히 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수도권에 자리한 전원주택단지도 현 거주 세대들이 죽으면 더 쉽게 무너진다고 봅니다. 다음 세대를 기약할 수 없다면 현재 조성 중인 전원마을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만 아닙니다. 우리는 사회 양극화 심화다 해서 한 가지에만 집착한 나머지 어렵게 문제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전원에는 상류층이나 중산층, 빈곤층 모두 가야하는데 7,000만 원 이하의 주택만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혜택을 준다, 그러면 전원에는 가난한 사람만 가라는 것밖에는 안 됩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은 이제 상류층만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아마도 전원주택의 태동이 70년대 호화주택이니 휴양주택이니 해서 시빗거리였던 별장에서 출발했기에 그렇게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전원주택 활성화가 더뎠던 이유이기도 한데 현재는 50∼60평대의 고급형보다는 30∼40평대의 보급형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더 많습니다. 요즘 보면 부지 200평에 건물 40평대의 전원주택 수요가 많은데 모두 합하면 2억 원 안팎입니다. 그 돈이면 서울에서 30평 아파트 전셋값도 안 되는데 그런 전원주택을 상류층의 전유물로 볼 수 있을까요. 다음에는 전원으로 이주하는 데 있어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겠습니다.도시민 전원 이주의 걸림돌은윤홍로 : 문제는 정부에서 자발적으로 전원으로 이주하려는 도시민들의 발목을 붙잡는다는 데 있습니다. 농사 경험이 전무한 도시민이 전원에서 무엇을 해서 먹고살 것인가, 대표적인 생계책이 I.M.F. 이후 등장한 펜션인데 대실貸室 수 7실에서 연면적 45평으로 농어촌정비법을 개정하면서 그마저 막아버렸습니다. 연면적 45평에서 주거 면적을 빼면 많아야 대실 2개로. 한 달 생계비도 안 나옵니다. 분양을 목적으로 한 단지형 펜션 규제때문에 선의의 개별형 펜션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주대현 : 전원주택이든지, 전원마을이든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놓았으니 오십시오' 한다고 해서 도시민이 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기로 오는 데 힘든 부분을 이렇게 제거했습니다'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건축 규제를 포함해 도시민이 전원으로 이주하는 데 걸림이 되는 요소들을 없애는 일입니다. A, B, C 중 A만 들어와서 살아야 한다고 정하기보다는 A, B, C가 스스로 결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고급 주택이 잘 맞는 마을이 있고, 저가 주택을 지어도 죽어도 안 되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정확히 분석해 제한적인 요소를 없애야 합니다. 또한 도시민이 전원생활에 적응하도록 임대 전원주택을 보급하고 문화마을, 산촌마을, 정보화마을 등 각 부처 자금으로 조성하는 사업들을 한 군데로 모아 일관성 있게 진행했으면 합니다.윤홍로 : 규제 부분에 있어 예비 전원생활자들은 농지 취득 과정부터 벽에 부딪칩니다. 일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얼마간 거주해야 토지를 구입할 수 있다… 전원에서 살려고 땅을 구입해 집을 지으려는데 집도 짓기 전에 살아야 한다니 말이 안 됩니다. 이러한 토지의 까다로운 매입 절차 때문에 위장 전입과 증여 등 불법 거래가 성행하는 것입니다.김종철 : 농지를 담당하는 과에서 답하면 상세할 거 같은데… 쉬운 땅도 있는데 왜 어려운 땅을 사려는지 모르겠습니다.주대현 : 국민의 수준을 넘는 정치란 없다고 봅니다. 규제 부분을 풀어야 한다는 데에는 지가 상승을 바라는 심리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그 경계선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어려울 텐데, 그런 면에서 단독 택지보다는 전원주택단지로 묶어 개발하는 편이 낫습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은 2000년 이후 매년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례해 전원생활자의 연령도, 전원주택 건축 목적도, 건축 구조나 평형대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노영선 : 전원주택 활성화란 주제로, 전문 분야에 계신 여러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분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전원주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좌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田진행 글 윤홍로 기자사진 박연경 기자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통권100호 기념 기획 | 다시 쓰는 전원주택 현주소(1)] 좌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