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주택시장의 블루오션 타운하우스
- 타운하우스(Town House)가 국내 주택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 관련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 아파트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게다가 10년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는 동경의 대상이었으나 그런 매력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소음과 공해뿐만 아니라 지기地氣가 안 좋고 실내 공기 순환이 안 좋아 각종 질병의 온상이며 층간 소음 문제 해결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내 집을 마련'할 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타운하우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최근 유명 건설사들이 앞 다투어 타운하우스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투자 상품으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글 박지혜 기자최근 네티즌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와 단독주택 선호도'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8%가 단독주택을 선호했으며, 그 이유로 78.4%가 취향에 맞는 주거공간 확보를 꼽았다. 반면 44%가 관리의 편리성을 이유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주택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가 바로 타운하우스라고 보면 쉽게 이해된다. 또한 타운하우스는 주택 투자 면에서도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의 취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환금성이 높아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다.합벽으로 세대 구분하는 '연속된 주택群'우리나라에서는 타운하우스에 대한 개념 인식조차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타운하우스의 사전적 개념은 각 세대의 벽이 서로 연접하면서 연속 저층低層으로 건축된 주택군群으로 'Common Space'라고 하는 공동정원이나 공동 편의공간을 둔다. 세계 역사에서 보면, 타운하우스는 영국 귀족이 사는 교외 전원주택(Country House)에 대별되는 개념인 도시 내 주택을 뜻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주택지의 개발 붐이 일면서 주택 설계 방법의 개발과 목조와 패널(틀)벽 공법의 개량 및 개발이 결합되어 새로운 형식의 교외주택으로 타운하우스가 정착됐다.건축용어 사전인 (McGraw-Hill 출판사)에 따르면 타운하우스란, △옆으로 연이어 건설된 집의 형태로 경계벽(공유벽)에 의해 세대가 분리되고 대개 비교적 평지붕으로 지은 집(One of a series of houses constructed on an unbroken row, separated by party walls, often with a relatively flat roof) △수입, 교육, 사회적 지위가 평균 이상의 사람들이 사는 연속된 주택(An upscale row house) 등으로 정리된다.특히 합벽식合壁式 구조로 건축돼 건축비가 10% 정도 절감되는 게 특징이다. 또 대지경계선에서 상대방과 1m 이상 이격離隔시켜야만 하는 일반 단독주택에 비해 택지 소요 면적을 30% 정도 줄일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 타운하우스 전문 시행사인 제이비에스건설(주) 측은 "주택은 단독 소유하되 주택을 소유하기 위한 대지 및 기반시설 등의 설치에 필요한 부지는 공유함으로써, 진입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상하수도·전기·가스 등 공급 처리시설, 관리시설·어린이놀이터 등 공동 이용시설의 설치·이용 및 관리가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올해 타운하우스 건설 바람 일어국내 타운하우스의 효시는 1983년 서울시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3~4세대가 벽을 공유하는 형태로 건설된 그린빌라로 알려진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단지 설계와 고급 주거 형태로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해 입주를 마친 파주 출판단지 내에 있는 헤르만하우스는 타운하우스의 사전적 개념과 해외 타운하우스 형태의 정통성을 그대로 살린 경우다. 대체로 국내에서 타운하우스라고 통용되는 경우는 고급 빌라 단지나 전원주택 단지, 레저형 주택 단지 등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된다.올해는 타운하우스 조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건설사들이 타운하우스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10여 곳의 주요 타운하우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용인은 타운하우스의 집결지가 될 전망이다. 동백지구에 SK건설이 55~75평형대 124가구 규모로 조성하고, 같은 지역에 금호건설이 78~84평형대 48가구, 동원시스템즈가 75평형대 31가구, 극동건설이 70~80평형대 38가구, 세종건설이 80평형대 5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용인 양지지구에 한일건설이 100~110평형대 52가구, 용인 보라지구에 65평형대 36가구, 같은 지역에 우남건설이 105평형대 19가구 규모로 타운하우스를 건설한다. 또 SK건설은 서울 논현동에 134~150평형대 38가구 규모로 도심형 타운하우스를 건설해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해외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타운하우스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우리나라에서처럼 고급보다는 서민들이 사는 보급형 주택으로 인식한다. 우리나라 도심의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류층을 위한 고급형도 건설돼 차츰 다양화되는 추세다.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주택시장의 블루오션 타운하우스
-
-
[업체탐방] 이제는 패널라이징이다, 패널 공법 원년을 선언한 에스에프시스템
- 올해 스틸하우스 업계의 화두는 단연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이다. 계획된 설계에 의해 주문이 들어오면 정확한 구조계산을 거쳐 컴퓨터로 골조를 포함한 모든 자재를 공장에서 절단 가공 조립함으로써 공기 단축,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패널라이징은 이미 스틸하우스 시장이 자리 잡은 서양에서 널리 쓰이는 공법.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스틸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미비하고 건축주와의 의사 교환이 수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스틸하우스 자재 전문회사인 에스에프시스템에서 올해를 국내 패널라이징 공법 확산 원년으로 삼고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 홍정기 기자 자료 협조 에스에프시스템 031-797-3005 www.sfsystem.com 패널 공법에 대한 질문에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대답은 한결 같다. “결국 패널 공법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그러나 섣불리 손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그 이유도 같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할 정도로 스틸하우스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고 건축과정 내내 변화하는 건추주 요구를 패널공법으로는 담아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즉 성숙하지 못한 시장상황, 우리나라 특유의 건축문화를 들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에스에프 김진용 대표는 “미래형 주택이라고 말하는 스틸하우스가 말 그대로 미래형 건축물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잘라 말한다. 문화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그 시스템의 중심에 패널 공법이 있다. 1년 시범 기간…“자신 있다” 에스에프의 패널공법 진행 과정은 이렇다. 설계도면이 들어오면 자체 내에서 구조계산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볼트 하나에서 시작해 기둥, 벽체, 트러스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의 물량을 산출하고 컴퓨터가 이에 맞춰 자재를 절단한다. 절단된 자재는 공장에서 조립돼 트럭에 실려 바로 현장으로 투입되는데 건축 현장에서는 운반된 각각의 구조물을 조립하기만 하면 집의 뼈대를 완성시킬 수 있다. 이렇게 뼈대를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일. 집이 완성되기까지는 1개월이면 충분하다. 3개월 정도 소요되던 기존 일반적 공법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공기가 단축된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 1년을 시범기간으로 삼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이 건축주의 다양한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느냐 하는 것. 회사는 도면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조감도, 3D, 컬러 투시도 등을 제작해 건축주에게 보여주고 그래도 모자라면 모형까지 만들어 건축주의 이해를 도왔다. 수정된 사항은 구조설계에 반영시켰고 변경된 내용을 가지고 건축주와 다시 만나 상의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다. 김진용 대표는 “계획에 의해 설계된 것들이 무시되고 자주 변경이 된다면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집이 완공되더라도 시공사나 건축주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건축주들에게 이해시키고 설득시켰다”면서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난 1년 시범기간을 별다른 불협화음 없이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와 상부상조할 것 그러나 문제는 과연 패널 공법이 시장성이 있느냐 하는 점이다. 수요가 미치지 못한다면 공장은 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직 스틸하우스 시장이 척박한 우리나라 실정을 염두에 두면 더욱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시장 조사는 끝났다”고 말한다. 최근 농가주택을 중심으로 스틸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펜션을 짓고자 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덧붙여 그는 공기단축, 자재손실 방지 등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따지고 보면 시공회사에서도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패널 공법이 시공회사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이는 침범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 창출을 통해 오히려 ‘상부상조’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 등 우리가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시공회사들이 직접 신경 써 달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더욱 훌륭한 집이 나오지 않겠나. 작업자들의 작업환경도 훨씬 나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현재 빌더와 프레이머를 위한 인, 익스테리어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일단 회사는 올해 매출 50%를 패널공법을 통해 해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향후 3년 안에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부 전원마을 사업, 각종 타운하우스, 농가주택, 실버타운 등지에 스틸하우스 패널공법을 널리 알리고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패널공법 시공순서 에스에프시스템의 패널 공법의 과정은 구조설계→자재생산→패널제작→패널운송→현장설치→골조공사완료 순으로 진행되며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조설계 : 건축주의 협의를 끝낸 도면을 통해 구체적인 구조설계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쓰이는 자재의 종류, 크기, 수량 등(컷팅 자재 리스트)이 결정되며 이를 컴퓨터에 입력한다. ·자재생산 : 컷팅 자재 리스트에 의해 결정된 구조재를 KS D 3854 규격으로 생산한다. ·패널제작 : 골조제작도면과 컷팅 자재 리스트를 토대로 포밍(Forming)된 구조재를 통해 벽체 패널 및 트러스 패널을 만든다. ·패널운송 : 제작된 패널을 트럭에 싣고 운송한다. 5톤 트럭 진입이 용이한 전국 어디든 운송 가능하다. ·현장설치 및 골조공사 완료: 크레인에 의해 벽체 및 트러스 등이 접합된다. 현장에 운반되 골조공사가 완료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일이면 충분하다.田 패널공법으로 지은 정연세 씨 주택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정연세(36세) 씨 주택은 처음부터 끝까지 패널 공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나름의 집에 대한 컨셉을 정한 건축주는 시공사와 상의해 설계도면을 작성하고 공장에서 제작된 프레임을 그대로 쌓아 올렸다. 시공 중 변형을 일절 가하지 않았다. 파벽돌, 매직스톤, 사이딩으로 외벽을 마감하고 내부는 벽지와 한지벽지를 바른 이 주택(72평)은 골조 세우는데 15일, 내부설비 갖추는데 15일이 걸렸다. “다른 건축분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건축주인 정연세 씨는 사실 그간 건축분야에 몸담고 있던 사람이다. 용인시 처인구에서 태어나 이곳 토박이로 살아온 건축주는 이웃 주민들의 집을 지어줄 뿐 아니라 공장, 빌딩도 직접 시공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스틸하우스를 지어달라고 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샌드위치 판넬인 줄 알고 알아보기 시작했죠.” 이와 같이 정 씨가 스틸하우스를 짓게 된 이유는 이웃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부터다. 6개월 동안 알아보고 직접 집을 지어본 결과 그의 말 그대로를 옮기면 스틸하우스는 “지금까지 지어 왔던 집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어떤 면이 그랬을까. “일단 15일 만에 골조가 완성된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지붕모양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도면 수정을 거쳤는데도 이렇게 빠른 시간에 골조가 세워진다는 것은 다른 건축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콘크리트 건물 같은 경우 양생하는 기간만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공장에서 맞춤형으로 뼈대가 완성되면서도 집의 개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그는 또 한 번 놀랐다. “아기자기한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희 집이 종가집이라 방도 많아야 되고 그에 따라 창문, 문 등도 많아야 하는데 이게 거뜬히 해결되더라고요. 도면만 수십 번 고친 것 같은데 이렇게 정확히 들어맞는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놀라워요.” 최근에 입주한 정 씨는 스틸하우스의 장점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자 가장 먼저 높은 단열성과 방음성을 꼽았다. “콘크리트 주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집이 따듯하고 소음이 없어요. 겨울철 내내 난방을 해도 한 달에 20만 원을 넘지 않으니까요. 외풍이 없으니 소음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정 씨는 스틸하우스 업계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아직도 스틸하우스를 조립식 판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건축업에 종사한다는 저도 그랬으니까요. 스틸하우스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이제는 패널라이징이다, 패널 공법 원년을 선언한 에스에프시스템
-
-
[목조주택 교실] 단열II
- 벽과 지붕 등 구조물의 열 흐름에 대한 저항치는 열저항熱抵抗, R-값, RSI-값으로 측정한다. 대부분의 물체는 약간의 열저항치를 갖는데 경량 목조주택에 사용하는 구조재, 치장재, 마감재는 열저항치가 비교적 낮다. 그렇기에 열 손실을 줄이고자 단열재를 부착하는 것이다. 목조주택의 단열 시공은 구조재와 구조재 사이 많은 공간에 단열재를 채우므로 간단하다. 공기층空氣層(보온을 위하여 건물 벽이나 천장 속에 두는 빈 층)은 그 자체만으로 열 흐름을 상당히 억제하지만, 여기에 단열재를 채우면 열저항치가 크게 높아진다. 난방용 에너지 가격이 저렴할 때에는 샛기둥과 샛기둥 사이에 단열재를 완전히 채우거나 트러스의 아래 현 혹은 천장의 장선 깊이 이상으로 단열재를 부착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또 기초 벽체에 단열도 하지 않았다. 오늘날에는 에너지 가격의 폭등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목조주택의 단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열을 하지 않은 기초 벽체가 열 손실의 주범이라 보고 외벽 골조의 모든 공간에 단열재를 채울 뿐만 아니라 시공법을 변경해서라도 더 많은 단열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협조 캐나다주택 공사(CMHC), 유재완 벽체의 단열 2×4인치(38×89㎜) 샛기둥을 사용하는 일반 골조 사이에 배트 단열재를 채우고 덮개와 치장재를 부착하면 최대 유효 열저항치는 약 R-12(RSI-2.1)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덮개와 치장재를 잘 선택하면 유효 열저항치를 약 R-13(RSI 2.3)까지 높일 수 있다. 이 수치보다 더 높은 단열 효과를 얻으려면 특별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먼저 폭이 넓은 2×6인치(38×140㎜) 샛기둥을 사용하여 두꺼운 단열재를 부착하거나(그림 1), 열 저항치가 높은 단열재를 사용하여 벽체의 단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그림 2). 또한 2×4인치(38×89㎜) 샛기둥 사이에 배트 단열재를 채우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벽 덮개 대신 경질 단열재를 붙이는 방법도 있다(그림 3). 골조에 단열재를 연속해서 덮으므로 골조 부재 사이로 빠져나가는 열 손실을 줄여서 벽체의 열저항치를 상당히 높일 수 있다. 준경질 단열재 중에는 폴리올레핀Polyolefin 부직포를 부착한 것이 있다. 이음매를 테이프로 붙이면 증기는 이 단열재를 투과하지만 공기는 투과하지 못한다. 폴리올레핀 부직포 혹은 구멍이 뚫린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은 4피트와 9피트(1.2m와 2.7m)짜리 두루마리 형태의 제품이 있으며, 성능이 좋은 공기막은 모든 벽체의 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 경질 합성수지 같은 단열재는 증기의 투과율이 낮으며 공기와 물은 투과하지 못한다. 이 단열재를 잇대어 붙이고 코킹을 하면 공기막 역할을 한다. 벽 덮개의 이음매를 밀폐하거나 물이 흘러내리도록 설계하지 않았다면, 단열 덮개의 맨 위에 벽 덮개막을 부착해서 빗물이 흘러내리게 한다. 푸석푸석한 단열재로 시공할 때에는 먼저 벽체의 빈 공간을 밀폐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빈 공간이 단열재로 꽉 채워졌는지 확인할 수 없기에 푸석푸석한 단열재를 벽체에 사용할 수 없다. 더욱이 진동이 가해지면 푸석푸석한 단열재는 가라앉아서 윗부분에 틈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라텍스와 같은 고착제와 푸석푸석한 단열재의 혼합물을 뿜어서 덮는 준경질 단열 방식인 BIBS(Blow-in Blanket System)가 있다. 원칙적으로 외부 벽체 안에 전기 박스, 파이프, 덕트 등의 전기나 기계 설비를 해서는 안 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설비 주변과 설비 사이 그리고 외부 표면을 단열재로 꽉 채운다. 이 때 가급적이면 단열재를 압축하지 않도록 한다. 교차점, 모서리, 개구부 주변의 작은 공간에는 단열재가 주름이 생기거나 지나치게 눌리지 않도록 약간 크게 잘라서 부착한다. 차고 문은 오랫동안 열어놓기도 하므로 집과 차고 사이의 벽체에는 차고의 난방 여부에 관계없이 외부 벽체와 같은 수준으로 단열 시공을 한다. 트러스형 혹은 서까래형 지붕과 천장의 단열 현재 표준 지붕 골조의 중심간격과 같은 폭을 가진 두꺼운 배트 단열재가 생산되고 있다. 골조 부재 사이에 부착하면 밑 부분은 약간 압축되지만, 윗부분은 폭이 유지되어서 골조 위를 덮음으로, 골조를 통해서 잃는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푸석푸석한 단열재로도 골조를 채울 수 있는데, 규격화된 배트 단열재와는 달리, 필요한 양만큼의 단열재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 단열재가 적절한 밀도로 시공되었는지 혹은 침하가 생기지 않았는지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단열재는 처마반자 환기구로 넘쳐서 들어가거나, 환기구로 들어오는 바람에 의해서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공기의 흐름을 막지 않도록 (그림 4)에서와 같이 단열재 덮개를 부착해야 한다. 배트 단열재와 경질 단열재는 골조 부재에 밀착 되도록 시공해야 한다. 이때에 처마반자 환기구를 통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선형 지붕과 천장의 단열 천장 마감재를 골조 부재의 바닥 면에 직접 붙이면, 이 골조 부재를 서까래라고 하지 않고 장선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시공은 평지붕과 일부 경사 천장에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지붕의 천장과 지붕덮개 사이에 단열 시공을 하면, 지붕덮개와 단열재 사이의 공간이 작아져서 환기가 잘 되지 않으므로 결로로 인한 하자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공기/증기막에 생긴 구멍으로 새어 들어간 습기는 줄지 않고 쌓여서 결로를 일으킨다. 결로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은 (그림 5)와 (그림 6)에서 볼 수 있다. 장선형 지붕과 천장에 생기는 결로를 방지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평지붕 시공법처럼 지붕덮개 위에 단열재를 부착하는 것이다(그림7).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 교실] 단열II
-
-
[최길찬의 전원주택 설계 노트 4] 이 집은 잘못 지어졌어요!
- 부부는 아이를 낳고 세월을 함께 보내면서 차츰 젊은 시절의 감성적 사랑을 잃어 가는 듯하다. 갈수록 다툼이 생기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서로에게 의식적으로 배려하려는 노력도 자연스럽게 따르기 마련이다. 가끔은 부부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남편의 경우 아내를 위해 집을 짓게 된다.얼마 전 경상북도 모 도시에 집을 짓고서 준공검사를 신청했다. 현행 규정에 따라 그 지역의 건축사(설계자가 아닌)가 시장을 대신하여 준공검사를 나왔는데 이곳저곳 현장을 둘러보면서 실측하고 도면과 대조하는 등 꼼꼼히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다. 곁에 있던 건축주에게 이런저런 질문도 던졌는데… 준공검사 담당 건축사 왈,"법적으로 하자는 없으므로 며칠 내에 준공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이 집이 잘못 지어졌어요. 첫째 방향이 약간 남서향인데, 이를 동남향으로 도로 쪽으로 돌려야 하며 풍수적으로 볼 때 어머니의 모태적 느낌이 강하도록 'ㄷ'자의 집으로 마당을 감쌌어야 하며, 건물의 디자인은 물론이거니와 출입구의 위치도 다른 쪽으로 돌렸어야 합니다. 아예 집을 헐고 다시 짓든가,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면 제가 제대로 설계하여 지어 드리겠습니다."필자가 알고 있는 건축주는 개성이 상당히 강하긴 해도 합리적이고 인내력 있는 분이지만 준공검사가 끝나고 나에게 전화를 걸어 말하길,"최 건축사님! 이럴 수가 있나요? 어제는 내 인내력의 한계를 테스트 받는 줄 알았답니다. 아니 자기 집도 아닌데 자기 업무만 보고 가면 될 일이지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통하여 만든 이 집에 대하여 저따위 교양 없는 평을 하고 갈 수 있나요?"하면서 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필자도 무척이나 화가 났지만,"같은 업을 하고 있는 건축사로서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준공검사 잘 넘어 갔으니 이해하세요."그 말밖에 달리 할 말이 없었다.사람만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것이 아니다. 집을 지을 각각의 땅들도 서로 다른 위치에서 다른 성격을 가지고 다른 땅주인과 설계자를 만나 나름대로의 특성이 부여되고 탄생되는 것을 어찌도 그리 자신의 주관대로만 평할 수 있는지 아쉬울 따름이다. 더군다나 오랜 기간의 기다림과 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행복한 꿈에 젖어 있는 분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말이 아니었는지……. 마치 결혼식장에서 당신들은 서로 궁합이 맞지 않으니 내가 다시 중매를 하면 어떨까 하는 주례사에 빗대어 말하면 너무 심한가? 어찌 되었건 이 개성 있는 집은 적어도 그 건축사에게는 '잘못 지어진 집'이 되고 말았다.저마다 개성 있는 땅과 집이 주택을 먼저 짓겠다고 한 것은 건축주인 남편이었다. 부인은 시내에 있는 아파트에 살면서 쇼핑, 레저 등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그 편의성에 익숙해 전원주택으로 이사하는 것에 대해 그리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설계는 물론이고 조명기구 하나를 선정하고자 서울을 수도 없이 오르내리면서 힘든 과정을 모두 마치고 건축주가 입주하고 난 후 두 분을 만났다. 남편은 그간 힘든 과정과 아파트를 떠나오는 마음고생을 한 부인에게 주변의 운동시설이용권 선물과 몇 년을 타고 다니던 부인의 자동차도 교체해 주었고, 사업의 규모도 약간 축소하고 일찍 퇴근하여 부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이 집을 설계하는 과정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땅을 보고 건축주와 면담하고 곧바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첫 번째 설계안을 만들어 건축주에게 보이면서 설명했는데, 그때 설계안을 보면서 건축주가 말하길,"그렇게 오래도록 책을 보고 발품 팔고 나름대로의 설계하느라 밤을 밝히고 했는데 이렇게 시원스레 답을 찾아 주시니 괜히 사서 고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주 맘에 들어요. 그리고 대체로 우리 생각과 맞아떨어집니다."내가 한 일이라곤 그저 땅을 보고 건축주가 말하는 생각들을 정리하여 도면으로 구체화시키면서 가능하면 건축사인 나의 개성을 많이 반영하지 않으려 애를 써야 하는 것들이었다. 가끔은 그렇게 하는 것이 더욱 건축주들을 편안하게 하고 그 땅과 건축주의 개성이 반영되는 집이 되기 때문이다.이웃과의 관계성과 자연 풍광 고려이 대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집의 뒤쪽(北)에서 대지의 좌측(東)으로 나 있는 마을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즉 집 뒤에서 사람들이 들어오는 조건과 건폐율이 20%밖에 되지 않아서 1층에 앉힐 수 있는 면적이 제한되어 평면 구성이 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러나 대지의 우측(西)에는 폭 6m 정도의 조그만 계곡과 예쁜 소나무가 있는 언덕이 맞닿아 있고, 대지의 전면(南)으로 약 3∼4m 정도 낮게 너른 논이 펼쳐지며 그 논 너머 약 500m 끝에는 얕은 산들이 시선의 부드러움을 한층 배가시키는 풍광이 아주 뛰어난 곳이어서 그런 것들을 버리지 않고 집 안으로 끌어들이거나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다만, 대지의 좌측 도로와 대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뒷집과의 어느 정도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블로킹 존(Blocking-zone)이나 건축물의 매스가 필요하다는, 그리고 그러한 매스나 블로킹 존으로 인하여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중정中庭은 아마도 건축주에게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대지 조건에 따라 2개 매스로 분리대지 조건 분석에 의하여 건물을 크게 2개의 매스로 만들고 이 중 작은 매스는 도로를 타고 길게 흐르게 하고 큰 매스는 뒷집과의 경계선에 동서로 배치하여 주 기능 공간(거실, 식당, 주방 등)을 배치하기로 하였다.작은 매스의 1층에는 주인 침실과 그에 따른 서비스 공간을 두고, 작은 매스와 큰 매스의 연결 부분에 현관과 복도를 두어 자칫 동네와 이 집이 단절될 수 있는 점을 보완하고자 시각적으로 연결이 되도록 큰 창을 두기로 했다. 그런데 이 부분은 건축주와 설계를 진행 중 창문의 크기가 작아졌고(보안 문제로) 당연히 시각적 연결성은 조금 떨어지게 되었다.설계 목표 다이어그램에서와 같이 주 기능 공간(분홍색)은 이 집의 마당과 덱(Deck) 그리고 남측의 좋은 조망과 빛을 향하여 외부 쪽으로 드리고 주 기능에 따른 서비스 공간(녹색)을 두어 완충 기능을 담당하도록 했다. 또한 마을 도로와 약간 등진 형태의 건축물임을 감안해 출입구와 도로 쪽으로 모던한 형태의 화단이나 조경, 담, 대문 및 주차장의 철골보 등으로 완충적 기능을 부여하여 마을의 일원임을 강조하면 될 듯했다.덱에는 한 그루의 소나무, 천창에는 남녘의 구름외부는 전체적으로 벽돌과 목재를 사용하고 지붕은 천연슬레이트 기와를 사용하기로 건축주와 협의하다 보니 흔한 흰색 사이딩의 전원주택이 아니라 친근감이 있고 편안한 느낌의 모던함에 가까운 외관으로 만들기로 했다.평면은 이미 완성된 설계 목표에 의하여 각 실의 크기만 정하면 되는 일이었고, 1층 현관에서 거실을 통하여 주방/식당으로 가야 하고 또 거실의 우측 벽을 통하여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거실의 동선이 조금 복잡한 것이 아쉬웠지만 전체적 기능을 위하여 이 정도는 건축주도 양보했다.주방에서 식당을 통하여 바로 외부의 덱으로 나가면 그 끝에 예쁜 소나무 한 그루를 심기로 하였고 그 소나무 아래에 작은 벤치를 두고 이곳과 거실은 일반적 덱의 형식이 아닌 징검다리 역할의 브리지 형 덱을 설치하기로 하였다. 또 주방에서 머리를 들면 식당의 천창을 통하여 남녘의 구름들이 흘러가는 것을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했다.설계가 완성되고 집이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마지막 마감공사 시 건축주 내외분과 조명기구를 선정하러 꽤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했는데 그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준공 후 건축주의 부인이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사실 저는 아파트 생활을 버리고 전원주택으로 오는 게 싫었지만 남편이 오래도록 숙원해 온 터라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집을 다 짓고 입주하고 나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이렇게 예쁜 집을 지어 살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지요."필자는 그 말을 이렇게 알아들었다."건축사가 설계를 잘해 준 덕분에 이 행복을 누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생각의 자유로움이란! 집을 설계할 때는 건축주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일이 끝나고 나서는 오로지 나의 개성대로 해석할 수 있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田글 최길찬<건축사·시공기술사>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최길찬의 전원주택 설계 노트 4] 이 집은 잘못 지어졌어요!
-
-
창(5)] 전원주택에 어울리는 창호들
- 이중 유리가 주종을 이루는 시스템 창호 시장의 트렌드 역시 '웰빙'과 '친환경'이다. 단열 효과를 높이면서도 외부 공기의 흐름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장착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고유가 시대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보다 나은 단열과 한층 강화된 차음 성능을 위해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가 선보인 데 이어 창호로 만든 가든 하우스까지. 기능성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에도 기여하고 있는, 친환경 소재로 무장한 시스템 창호의 면면을 들여다보자. 정리 홍정기 기자시스템 창호로 만든 사계절 휴식 공간 ㈜데코텍 '가든 하우스'주택 정원에 설치하여 손님 접대용 또는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펜션이나 레스토랑의 야외 방갈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가든 하우스'. 충격에 강한 특수 강화 유리 구조벽이 사면을 둘러싸고 있어 100% 외부 조망이 가능하다. 3개의 탈부착식 독일식 시스템 창호가 벽면을 장식하고 완벽한 방수 성능과 방음, 단열이 우수한 3중 특수 천막으로 지붕을 올렸다. 단열 성능이 우수하고 태풍에도 끄떡없는 역학구조를 지니고 있어 한 철뿐인 방갈로나 정자에 비해 탈부착이 가능한 '가든 하우스'는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다.문의 ㈜데코텍 031-293-3677 www.decotec.co.kr높은 단열성을 자랑하는 영우 'Atrium'5㎜ 두께를 자랑하는 Pair Glass를 장착했다. 전체 두께는 22㎜(5+12+5). 아르곤 가스(Argon Gas)를 충전시켜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 미국식 시트템 창호 '아트리움(Atrium)'은 미국 50여 개 주에서 사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비닐(Vinyl) 재질의 다중골조 프레임을 사용하며 네일 핀(Nail Pin)만 있으면 시공이 가능하다.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이나 상가, 빌라 등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직접 제작 유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창호 전문회사인 영우에서 판매 및 AS를 담당한다. 문의 영우 031-222-1058 www.atrium.com새로운 솔루션 제안 ㈜알루이엔씨 '52㎜ 삼중유리 창호시스템'㈜알루이엔씨에서 대림산업㈜와 공동으로 개발해 선보인 '고성능 삼중 유리 창호 시스템'은 열교에 의한 단열 취약, 결로 발생, 에너지 손실 및 차음 저하 등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창호 시스템 대비 열관류율(단열/결로 지수), 차음 성능 등에 있어 향상된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약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일반 주택 창호뿐만 아니라 단열, 결로 등의 보완을 요하는 건물 외벽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확장형 발코니에도 적용할 수 있다. 문의 ㈜알루이엔씨 02-597-5521 www.aluenc.com15년 노하우로 탄생시킨 플러스창호 'U-PVC Door'시스템 창호 및 시공 전문 업체 ㈜플러스창호에서 15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시킨 제품이다. 프레임에 적용된 'U-PVC 시스템'은 단열, 방음, 내구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컬러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더불어 자외선으로부터 쉽게 변형되지 않고 스크레칭에 강하다. 이러한 'U-PVC 시스템'으로 제작된 'U-PVC Door'는 고기능 기밀성으로 단열, 방범뿐만 아니라 조망효과도 훌륭하다. 'Turn' 기능으로 인해 문처럼 열고 닫을 수 있어 출입구 역할도 가능하다. 문의 플러스창호 1588-6009 www.pluschangho.co.kr3중 가스켓 차단구조 융기 'Drium'독일 VEKA사가 기술 제휴를 맺은 ㈜융기에서 직접 제작한 유럽식 시스템 창호 '드리움(Drium)'. 3중 가스켓 차단 구조로 우수한 단열 성능을 자랑하며 하드웨어는 독일 SIEGENIA사의 첨단제품을 사용했다. 도어의 처짐 방지를 위해 특수 제작된 경첩을 장착했으며 시공 완료 후에도 언제든지 문짝 위치를 상하좌우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문틀과 문짝에 가스켓을 삽입시켜 밀폐성을 높여 방음 및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 다양한 색상의 나무 무늬 필름을 적용할 수 있다.문의 ㈜융기 080-030-2100 www.yungki.com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창(5)] 전원주택에 어울리는 창호들
-
-
창(4)] 창 데코 '부드러운 이미지 연출하는' 프로방스풍으로 꾸미기
- 각진 창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 조금만 신경을 써서 창가를 꾸미면 보다 부드럽고 입체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리폼으로도 유행하고 있는 프로방스 창 연출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창틀을 따라 간단하게 몰딩 처리를 해도 좋고 지붕을 달거나 하단에 선반을 설치하는 등 벽면의 소재와 실내외 코디에 따라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글·사진 정창범 조이홈 대표 031-701-7862 www.joydeck.com 사진제공 이반인테리어요즈음 일반인 역시 인테리어 시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내 집은 내가 꾸민다'라는 마인드가 강해진 것 같다. 웹상에서도 '저렴하게 인테리어 하는 법'을 연구하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스스로 리폼을 완성한 사진을 올려놓은 것을 보면 전문가가 봐도 놀라울 정도다.창문을 꾸미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단정지으면서 많은 사람이 꺼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손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프로방스풍의 창문. 최근 아파트 거주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전원풍의 인테리어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기존 창에 덧창을 대는 이 프로방스 창문이다. 창뿐 아니라 벽면에도 장식으로 목재 창문을 부착해 전원 느낌을 내기도 한다.과일 궤짝을 재활용해 보자창문 만들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MDF 목재나 내부에 적용할 경우에는 딱딱한 폼보드, 하드보드 등을 이용해 만들면 쉽다. 재료를 굳이 돈 들여 사지 않더라도 과일을 담는 궤짝도 훌륭한 인테리어 재료가 될 수 있다. 또 정교하게 마치 기계로 찍은 듯한 느낌보다 수평이 살짝 안 맞는 듯한 느낌도 오히려 전원풍의 느낌을 줄 수 있다.만일 과일 궤짝으로 덧창을 만든다면 여러 차례의 사포질이 필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궤짝에서 필요한 부분을 분해해서 재단하고 표면을 정리해 창의 형태로 변신시켰다면 그 다음은 페인팅이다. 포인트를 주기 위해 밝은 원색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고 깨끗한 느낌을 원한다면 화이트도 무난하다.거친 면에 밀크페인트 칠로 자연스럽게 표현자연스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포질을 덜할 수도 있다. 사진의 창은 대패질이 되어 있지 않은 거친 표면의 레드 파인을 샌딩으로 약간만 정리하고 밀크페인트로 마무리한 것이다. 샌딩을 깔끔할 정도로 많이 했다면 밀크페인트를 칠한 느낌이 사진처럼 되지 않으니 레드 파인의 거친 표면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참고로 밀크페인트는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서 젖소의 젖을 이용해 개발된 무독성 페인트로 착색이 잘 되고 시간이 흘러도 색이 잘 날아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일반 수성페인트에 비해 고가라는 것. 국내에서도 이 밀크페인트를 흉내낸 '밀크페인트'들이 제조돼 나오는데 성분은 소젖과 상관없이 이름만 그렇게 붙인 경우도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일반 페인트에 착색을 좋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성분인 VOC가 첨가되지 않아 페인트를 칠했을 때 나는 특유의 냄새도 없다.창 아래 화단으로 엑스테리어에 변화를단조로웠던 외벽이 프로방스 창 하나로 마치 유럽의 어느 전원마을을 걷는 듯한 색다른 분위기를 끌어내기도 한다.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창 데코로 끝낼 게 아니라 외벽을 따라 길게 화단을 설치하고 화초를 가꾸면 지나가는 사람들까지도 기분 좋게 하는 엑스테리어(Exterior)가 된다. 레드 파인에 푸른색과 흰색 페인트를 칠해 창문과 화단을 꾸몄다. 기능이 없고 장식으로 단 덧창은 폭 30∼40㎝가 보기 좋은 알맞은 사이즈다.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창(4)] 창 데코 '부드러운 이미지 연출하는' 프로방스풍으로 꾸미기
-
-
창(3)] 골칫덩어리 '결로結露]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전원생활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음직한 문제가 바로 '결로結露'다. 벽지에 곰팡이가 슬고 부패하더니 고약한 냄새가 집 안에 진동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여러 가지 곰팡이 제거 제품을 사용해 보지만 그때뿐. 벽을 들어내 단열공사를 새로 하자니 만만치 않은 비용에 엄두가 나질 않고, 그나마 손쉬운 벽지나 페인트를 다시 바르자니 같은 일이 반복되지는 않을까 염려가 앞선다. 어떻게 하면 이 골칫덩어리 결로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해답을 찾아 봤다.글 홍정기 기자도움말 (주)융기 김진수 이사 031-852-2100,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경기도 수원 풍덕천에 거주하는 전원생활 3년 차인 박 모씨. 이곳으로 옮겨온 지 2년째 접어들면서 벽지가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했다. 별일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던 그는 푸르스름한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그 심각성을 알아차렸다. 박 씨는 부랴부랴 A/S 업체를 불렀지만 창문틀 아래서 발생하기 시작한 결로는 이미 바닥까지 내려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른 후 였다.무턱대고 값이 저렴한 창을 고집한 것이 문제였다. 창문을 움직이는 롤러가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마모돼 시나브로 창이 아래로 내려앉은 것이다. 창문을 열려고 하자 롤러의 고무가 닳아 창은 귀에 거슬리는 쇳소리를 냈다.한 번 선택이 집의 수명을 좌우한다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결로 현상은 얼음이 든 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힌다든지, 목욕탕 거울에 김이 서린다는지 하는 것들이다. 즉 결로란 따듯한 내부와 차가운 외부 공기가 만나는 지점에서 공기 중 수증기가 응결되어 액체로 바뀌는 현상을 뜻한다.건축물에서 결로가 문제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결로가 발생한 부분에서 곰팡이 및 각종 균류가 생장하여 마감재를 손상시키거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심할 경우 건물 및 구조체에까지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앞선 박 씨의 경우 결국 창을 통째로 들어내고 새 것으로 교체했다. 창호 전문 생산업체인 (주)융기 김진수 이사는 "저가의 저품질 제품을 고집하다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창문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뜯어낸 후 다시 설치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최초 시공비용의 5배가 들어간다"고 밝혔다.사례에서 보여지듯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보다 단열 능력이 뛰어난 전원주택이라고 해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 자칫하면 결로가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어 창호 시공 과정에서부터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승언 수석연구원은 목조주택 결로 문제와 관련 "목재와 같은 다공질의 재료는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경우는 없으나 목재 내부로 수분이 침투되어 함수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목재는 함수율이 20%를 넘게 되면 썩기 시작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결로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충고했다.결로는 벽체나 지붕, 바닥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또 건축물 준공 직후에는 사용 자재의 함수율이 높기 때문에 첫 해 겨울 특히 결로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자, 그렇다면 간단하게 집 안에서 결로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환기만 잘 해도 예방할 수 있다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환기다. 특히 전원주택과 같은 고기밀, 고단열 주택에 있어 환기에 대한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일단 전원주택은 벽난로, 식물 재배, 수조, 가습기 등의 내부 온도를 높이고 습도를 끌어올리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가족 구성원이 많은 경우 사람 자체의 호흡 및 발한 작용에 의한 수증기 발생률이 높아져 결로 발생률은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이렇듯 전원주택에는 결로 발생 위험 요소들이 이곳저곳에서 도사리고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외부 공기 유입은 극히 미비해 결로가 발생하는 최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사람의 왕래가 뜸한 창고나 다용도실, 다락 등은 그야말로 무방비다.따라서 계획된 환기 대책이 필요하다.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시간을 정해서 외부 공기 유입을 유도하는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환기 외 난방은 결로를 방지하기 위한 난방 방식으로는 바닥 난방이 유리하며 집 전체를 고르게 해야 한다. 가구 배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급적 북측 벽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배치하더라도 벽으로부터 5㎝ 이상 떨어뜨려야 한다. 다리가 없는 가구들은 하단에 책이나 나무를 놓아 공기 유통을 원활하게 돕고 커튼이 한쪽으로 치우쳐 장시간 방치될 경우 커튼 뒤로 공기가 정체되어 결로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이점에도 유념해야 한다.겨울철 실내에서 세탁물을 건조할 때에는 수시로 창을 열어 환기를 해 주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배기용 환풍기를 작동시키거나 창문을 열어 수증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붙박이장은 야간에 장문을 열어 두면 장 안 결로를 막아 곰팡이나 각종 세균 번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창(3)] 골칫덩어리 '결로結露]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
창(2)]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窓의 세계
- 창문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시기. 비, 바람, 추위 그리고 외부의 적으로부터 침입을 막고자 지은 집에 낸 창문은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열린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원시적 개념의 창문이 발전을 거듭한 끝에 빛의 양과 공기의 흐름까지 조절함으로써 안락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까지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창은 어느덧 현대 건축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글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영우 아트리움 031-322-1058 www.atrium.com, 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창(Window)을 간략히 정의하면 벽면 또는 천장에 부착되어 사람의 출입을 용도로 하지 않는 개구부를 일컫는다. 창은 사용 목적, 설치 장소, 구조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명칭도 각양각색이다. 창의 기본 역할은 집의 단열 능력을 높이고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적인 측면과 더불어 최근에는 미적인 면까지 갖추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첨단 기술의 리더 '시스템 창호'현재까지 출시된 창호 가운데 제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바로 시스템 창호다. 이전에 단순히 여닫는 기능에만 충실한 창과 달리 다양한 두께의 유리와 정밀한 하드웨어(Hardware), 다양한 개폐 방식 등으로 창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현재 대부분의 전원주택에서 시스템 창호를 사용할 정도로 인기는 폭발적이다. 전원주택에 쓰이는 시스템 창호는 작동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고정창(Fixed Windows) 고정 위치에 새시가 맞추어져 여닫지 못하는 창이다. 개폐되지 않는 반면 다양한 모양으로 응용이 가능해 타원형, 반원형, 4반원형과 더불어 다이아몬드형, 6각형, 8각형 등으로 설치할 수 있다. 채광과 조망용으로 주로 사용하며 크기가 대체로 작다.오르내리기창(Single hung & Double hung Windows) 위쪽 창은 고정돼 있고 아래 창이 위아래로 개폐되는 단오르내리기창(Single hung)과 위아래 창 모두 개폐 가능한 이중오르내리기창(Double hung)이 있다. 벤트 부분의 창문을 움직임으로써 상황에 맞춰 환기 면적을 조절할 수 있으나 Top과 Bottom 사이의 틈새 때문에 기밀성이 떨어진다는 흠이 있다.여닫이창(Casement Windows) 크랭크 또는 레버에 의해 바깥쪽으로 열리는 창으로, 창문이 벽의 평면에서 나와 있어 틈새 바람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슬라이딩 창문에 비해 기밀성이 우수하며 슬라이딩 창문이 전체 창 면적의 절반 정도만 열리는 반면 여닫이창은 전체를 열 수 있다. 방충망은 반드시 창문 안쪽에 설치해야 한다.미닫이창(Sliding Windows)미닫이창은 Header jam과 Sill에 설치 분리된 트랙을 수평으로 움직여 개폐하는 가장 보편화된 형태다. 창문으로 벽의 효과를 나타낼 때 여러 개의 미닫이창을 차례로 배치시키기도 한다. 거실 전면창과 같은 대형 창에 주로 쓰이는데 무거운 창도 레일에 의한 손쉬운 개폐가 용이하기 때문이다.들창(Awning and Hopper Windows) 크랭크 혹은 레버에 의해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Awning 창은 위로 열기 상태에서 효율적인 환기가 가능하며 유지와 보수도 편리하다. 창문 하부가 견고하게 잠겨 있어 외출 또는 수면 시에도 환기가 가능한 과학적인 개폐 방식으로 근래 들어 인기가 높다. Hopper Windows라고 부르는 비슷한 타입의 들창은 바닥 부분이 연결돼 있으며 안쪽으로 열리게 고안된 제품이다.천창(Skylights and Roof Windows) 대부분의 Skylights은 경사진 평판이나 슬래브(Slab)에 곡선 형식으로 고정돼 있으나 최근에는 Crank, Push Latch 또는 원격제어 모터를 이용해 개폐가 가능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한편 Roof Windows는 Skylights와 일반 창호의 장점을 살린 제품으로 경사진 지붕에 설치하여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최근 널리 적용되는 형태다.파티오 도어(Patio Door) Patio Door는 덱과 현관(베란다와 현관 혹은 발코니에 쓰이는 연결 창)에 사용하는 큰 창을 일컫는다. 창문이 크기 때문에 가볍게 열리고 닫히는지, 열리는 방향이 자유로운지, 작동 시 얼마나 부드러운지 꼭 체크해 보아야 한다.이외에도 개폐 방식에 따라 다양한 창문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좌우로 밀고 닫는 기존 미닫이창과 달리 창문이 레일 위로 들어 올려져 여닫히는 'Lift Sliding', 필요한 만큼만 창을 기울여 문을 여닫을 수 있는 'Tilt & Turn', 일반적인 슬라이딩 기능과 창을 기울이는 Tilt 기능이 복합된 'Tilt & Sliding' 등이 대표적이다.시스템 창의 대세 'Low-E'유리창문의 단열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 중 창문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유리 분야의 기술적 발전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창유리 제품 중 가장 높은 단열성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유리의 산화주석층 사이에 은(Silver)을 삽입한 '로우이(Low-E)' 유리다.Low-E 유리는 겨울철에는 난방기기에서 발생하는 장파장의 열선을 실내로 재반사시켜 보온성을 높여주며 여름철에는 코팅 막이 바깥 열기를 차단해 냉방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국내 주거용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16㎜ 일반 복층유리를 22㎜ Low-E 복층 유리로 교체할 경우 단열 효율이 25% 정도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결로 현상도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Low-E 유리는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 중에 복사열을 차단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현재 쓰이는 대부분의 고단열성 첨단 창들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독일 90%,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70% 등 유럽에서는 평균 40% 이상 사용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2%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도 전원주택 시장을 제외하면 더욱 적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건설기술연구원 등의 조사에 따르면 Low-E 유리 사용 시 주택 평형과 창호 형태별 차이가 있으나 32평형 아파트 기준 시스템창호 설치 가격이 5~6%가 늘어나지만 이로 인한 에너지 절약은 연간 18만 원 정도에 달해 3~4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창호 성능을 좌우하는 프레임창호 전체 면적에 15~30%를 차지하는 프레임은 창호 성능을 결정짓는 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프레임의 두께, 중량, 내구성에 따라 창호의 여러 가지 물리적 특성들이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레임 재질은 다음과 같다.목재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나무가 지닌 여러 가지 장점으로 말미암아 앞으로도 애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내부 프레임은 목재로 사용하고 외부에는 PVC 또는 알루미늄 재질의 프레임이 사용되고 있다. 낮은 열전도율로 열 손실이 적다는 게 장점.알루미늄 알루미늄 프레임의 가장 큰 약점은 열전도율이 높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결로 발생률이 높고 단열 성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프레임 연결 부분에 열전도율이 낮은 물질을 설치한다.플라스틱(PVC) 최근 들어 각광을 받는 재질이다. 알루미늄에 비해 열전도율이 낮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다. 프레임 사이에 공극이 발생하면 자연대류가 생겨 열전달을 촉진시키므로 시공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합성목재 합판, 파티클 보드, MDF와 같이 목재를 주원료로 하는 합성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목분(톱밥)과 플리머(폴리에틸렌과 폴리우레탄의 고분자화합물, 반액체 상태)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기에 창문의 용도에 따라 알맞은 프레임을 제작할 수 있다.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창(2)]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窓의 세계
-
-
창(1)] 전원주택 창, 자연과 주택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 창과 문은 주거 공간의 안팎을 자유롭게 이동하게 하고, 채광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환기를 통해 연기와 냄새를 배출하고, 어떤 대상과의 소통 및 차단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처럼 주거 공간에서 창과 문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기에 건축가들은 설계 시 무엇보다 그 구성과 배치에 역점을 둔다. 건축주는 단열성, 방음성, 내후성, 기밀성, 수밀성을 두루 갖추고 유지 보수가 쉬운 창호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창, 창호, 창문 등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리와 함께 창의 기능과 설계·시공 과정에서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정리 윤홍로 기자 도움말 최길찬 건축사<신영건축사사무소> 02-592-0494, 최성호 소장<산솔도시건축연구소> 02-516-9575창窓? 창호窓戶? 창문窓門? 공기나 빛이 들어오도록 한 시설이 창이고, 사람이 드나들도록 한 시설이 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창호니 창문이니 부르는 것은 예전 주거에서 그 크기와 모양을 비롯하여 여닫는 방식이 비슷해 그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두 지게 창, 지게 호로 읽으면서 관습적으로 창문이라고 부른 것이다. 전통 가옥에서 문과 호 모두 사람이 드나드는 출입문이지만 서로 차이가 있다. 건물 밖에 세워져 외부와 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대문과 중문·협문 등이 문이고, 건물 안에서 방을 출입하도록 만든 것이 호다.서양에서는 창을 윈도우(Window)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윈드 아이 홀(Wind Eye Hole)로, 직역하면 '바람의 눈' 또는 '바람구멍'이다. 즉 환기 구멍에서 유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윈도우의 유래를 브리태니커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연기의 아들'이란 말이 나오는데 집 안에서 난방과 취사를 겸하던 모닥불과 관련이 깊다. 예전 서양에는 삼거지악三去之惡이 있었다. 세 가지 악은 새는 지붕과 바가지 긁는 마누라 그리고 집 속의 연기였다. 서양인들은 18세기 전후로 굴뚝이 등장하기 전까지 연기와 함께 생활한 것이다. 굴뚝이 없었을 때는 집 안의 모닥불 연기가 처마 밑의 틈이나 출입구로 빠져나갔기에 고통을 받았다. 그후 벽에 조그만 구멍을 냈는데 이것이 중세 게르만 어로 빈트아우게(Windauge), 즉 연기의 아들이다.창, 조망과 단열의 모순성창의 기능은 환기와 적절한 일조량 조절 그리고 기후 변화(추위와 더위)에 대응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건축물 특히 전원주택에서 외관을 아름답게 연출하고 빛을 받아들이며 밖을 조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창의 기능을 살리는 것과 기밀성氣密性과 단열성을 높이는 것 사이에는 모순이 따른다.주택에서 창이 차지하는 면적은 30~40% 정도로 에너지 손실이 가장 큰 부분이다.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지구 온난화 대책과 관련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단열 시공을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으로 '고기밀성 단열 창호' 품목을 지정하여 건축물에서 창문으로 빠져나가는 열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난방비 절약 측면에서 보면 주택의 창호 면적은 작은 것이 유리하나 그 면적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창은 에너지 절약 이전에 건축 디자인 및 환기, 조망, 채광 등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일방적으로 창 면적을 제한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그렇기에 종전 철, 나무, 알루미늄 재질이 아닌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고기밀성 창호 시스템'을 권장하고 있다. 산자부가 추진 중인 '고효율 기자제 인증'이 그것인데 전체 창호 시장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면 고기밀성 단열 창호는 56.1%에 불과하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상 일정 규모 이상의 신축 건물에만 적용하고 주택은 제외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권장법이 아닌 규제법은 최소한만 지키면 된다고 했던가.전원주택 창호, 이것만은 챙기자전원주택 건축주들은 자연 조망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살리기 위해 창에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 최길찬 건축사(신영건축사사무소)는 창호와 관련 전원주택 설계, 시공 시 살펴야 할 내용을 이렇게 정리한다.건축주들 대부분이 조망을 확보하려는 의욕이 앞서서 필요이상으로 창을 많이 내는 편이다. 창을 많이 내면 열 손실이 발생하고 공사 원가가 상승하며 안정적인 실내 공간 형성과 장식을 위해 필요한 벽면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따라서 창을 낼 때는 기능과 외형적 디자인, 유지 관리 측면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독립형 전원주택은 위치와 높이에 구애 없이 창을 배치할 수 있지만 단지형 전원주택은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지형 전원주택은 이웃한 주택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창의 배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설계 당시부터 인접 주택 방향으로 면한 창문은 민원 예방을 고려하고 부득이한 경우 장식형 가리개를 설치해야 한다.창은 그 위치와 크기, 개폐 형식에 따라 환기 능력이 달라진다. 따라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여름철 냉방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통풍이 자연적으로 이뤄지도록 적정한 크기와 형식의 창문을 배치해야 한다. 창의 크기는 상하좌우로 1㎝ 정도 여유만 주면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다. 주택에서 창문은 열이 많이 빠져나가 단열에 취약한 부분이지만 방범 문제도 따른다. 이를 보완하고자 요즘 유리창의 내부나 페어글라스(이중 유리)의 가운데에 방범 필름을 부착하고 있다. 방범 필름은 창문을 발주하기 전 시공 여부를 결정하고, 페어글라스 제작 시 가운데에 삽입할 것을 권한다.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창(1)] 전원주택 창, 자연과 주택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
-
[ALC 주택의 세계(2)] 전원주택의 꿈, ALC로 실현한다
- ALC란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자로, Autoclave는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고온·고압증기양생기를 말한다. ALC는 기포콘크리트의 일종으로 밀도가 350~1100kg/m3 인 고온·고압증기양생한 기포콘크리트로 국제적인 학술용어로는 AAC(Autoclaved Arerated Concrete)라고 한다. ALC라는 용어는 1950년대 말 유럽의 기술이 일본으로 도입될 때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 주로 동남아시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그 이외의 전 세계 국가에서는 AAC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ALC가 본격적으로 개발, 일반화된 독일에서는 현재 Porenbet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Cellular Concrete로도 불리고 있다. ALC는 혼화제와 같은 화학물질로 콘크리트 내 기포를 생성하여 자연 야생한 기포콘크리트(Form Concrete)와는 전혀 다른 별도의 제품이다. ALC는 경량성(건축비 절감), 단열성(에너지 비용 절감), 내화성(생명, 재산 보호), 가공성(시공 용이), 차음성(쾌적한 환경), 내구성(변함없는 성능) 등을 지니고 있다. 지난 2월호에 이어 연면적 51평 복층 ALC 전용 구조 주택의 시공 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자료제공 대림ALCwnxor 1544-4460 www.ALCDL.com 마감공사B STEP 29. 기와걸이 시공 : 기와 폭에 맞추어 기와걸이상(나무각재)을 작업한다(금속기와, 토기와, 슁글 시공 가능) STEP 30. 금속기와 시공 : 금속기와 및 마구리 후레싱 처마 홈통 등을 시공한다. STEP 31 선홈통 시공 : 선홈통(빗물을 내리기 위해 지붕에서 땅바닥까지 수직으로 댄 홈통, 아연도, 동)등을 시공한다. STEP 32. 벽난로 설치 : 기성품 주물 벽난로 설치, 연도 등은 골조 공사 시 먼저 시공한다. STEP 33. 창문 끼우기 : 기성품 창호를 설치한다. STEP 34 목천장 틀 시공 : 내장 목공사와 인테리어 설치여부, 설치 시 그 형태를 결정한 후 시공한다. STEP 35. 내부 계단 목작업 : 계단 디딤판, 챌판, 난간대 등을 시공한다. STEP 36. 외부 덱(Deck) 시공 : 외부 덱은 별도 공사임. STEP 37. 화장실 방수공사 : 벽은 ALC 전용 도막 방수. 바닥은 액체 방수 및 무수축 모르타르 방수 등으로 한다. STEP 38. 타일 시공 : 화장실, 주방, 발코니 등에 벽 타일, 바닥 타일 순으로 시공하며 시공 2주 전 타일과 도기 샘플을 결정한다. STEP 39. 도기류 설치 : 타일공사 완료 후 3일 정도 양생과정을 거쳐 도기류를 설치한다. 액세서리 등은 건축주와 협의 후 정확한 위치에 시공한다. STEP 40. 내부 도장 시공 : 내부 목문틀의 도장(유성, 니스, 래커) 작업을 한다. STEP 41. 외부 도장 시공 : 외부 하부목, 덱 등을 칠한다. STEP 42. 보일러 설치 : 보일러(기름, 가스, 심야전기 등 선택 사항)를 시공한다. STEP 43. 황토방 화구 설치.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ALC 주택의 세계(2)] 전원주택의 꿈, ALC로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