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II] 하이드로볼 재배 + 아쿠아리움
- 높이가 다른 투명 플라스틱 판을 이용 미니 정원을 꾸몄다. 앞에는 수초와 돌만으로 아쿠아리움을, 뒤에는 하이드로볼 정원을 조성했다. 어렵지 않게 약간의 아이디어만으로 집 안의 훌륭한 미니 정원을 만들 수 있다. 1.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은 마사토와 맥반석, 하이드로볼을 넣는다. 2. 중심이 되는 아레카야자를 심는다. 뿌리 흙을 턴 다음 하루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놓는 것이 좋다. 3. 원근감을 살리기 위해 앞쪽에 작은 식물인 줄리아 페페로미아, 석창고, 스파티 필름, 후마타를 심는다. 4. 물을 붓고 수초를 띄운다. 5. 밋밋하기 쉬운 바닥을 돌맹이 등을 이용해 변화를 준다. 재료 하이드로볼, 마사토, 맥반석, 아레카야자, 줄리아 페페로미아, 석창고, 스파티필름, 후마타, 수초, 투명 플라스틱 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II] 하이드로볼 재배 + 아쿠아리움
-
-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I] 고목을 이용한 용기 재배
- 버려지거나 쓸모없는 고목古木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훌륭한 미니 정원을 만들어 보자. 고목을 적당한 형태로 잘라 모양을 내고 이와 어울리는 용기를 고르는 것이 포인트. 용기 밑이 막힌 경우에는 마사토나 숯을 활용 배수층을 조성한다. 호야, 마삭줄 등의 덩굴성 식물을 이용해 나무의 단조로움을 보완 미적인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연 김혜숙 010-5551-7666 · 사진 정덕현 기자 재료 고목, 용기, 만냥금, 호야, 씨크라멘, 아이비, 은빛 베고니아, 수태, 이끼 tip 물주기 나무와 덩굴성 식물을 활용해 미니 정원을 조성한 후에는 무엇보다 물주기에 주의해야 한다. 잎이 얇고 뿌리가 밖으로 드러나는 식물들은 스프레이를 이용 수시로 물을 준다. 장식용으로 자주 쓰이는 호야 같은 종은 더더욱 자주 물을 뿌려야 한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물잔으로 2컵을 준다. 알뿌리를 가진 씨크라멘은 다른 종에 비해 잎이 두껍기 때문에 물을 덜 줘야 한다. 1. 중심 목으로 만냥금을 심는다. 2. 수태를 이용해 뿌리를 감싼 호야, 마삭줄을 낚싯줄로 묶은 후 나무 사이에 끼운다. 3. 마삭줄과 같이 늘어지고 잎이 긴 식물을 앞에 심고 나무에 낚싯줄로 묶어 고정시킨다. 4. 아이비와 은빛 베고니아를 심는다. 5. 나무를 가리기 위해 호야를 나무 주위로 심고 수태와 이끼로 덮는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I] 고목을 이용한 용기 재배
-
-
[땅,땅,땅-II] 전원주택지 돈만으로 못 산다-법적 규제 및 관련 서류를 챙기자
- ‘내 돈으로 땅을 사서 집을 짓겠다는데 뭐가 그리 걸리는 게 많은지.’ 농지와 임야를 구입해 대지로 전용, 설계와 시공을 거쳐 사용승인을 받아 등기부등본에 기재하기까지… 단독 필지에 전원주택을 지어 본 사람들은 그 많고 복잡한 절차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지난 호에서 언급했듯이 땅은 공공재公共財적 성격이 강하기에 그 소유에서 개발, 관리까지 각종 규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용도지역은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이하 국계법-〉, 자연보전권역 안에서의 행위 제한은 〈수도권 정비법〉, 농지의 전용 및 소유는 〈농지법〉, 산림의 형질 변경은 〈산림법〉, 보전 산지 안에서의 행위 제한 및 산지 전용은 〈산지관리법〉 등. 여기에서는 전원주택과 밀접한 관리지역 중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구입 방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전원주택지를 구입하려면 법에서 정한 토지의 용도를 알아야 한다. 다른 용도로 이용하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에는 규제를 받는다. 전원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온 농지와 임야에는 대개 ‘관리지역’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토지의 이용과 방법을 규제하는 용도지역 중 관리지역이 상대적으로 개발하기 쉽다는 일종의 홍보 문구다. 〈국계법〉에서는 용도지역을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지역으로 구분해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전원주택과 밀접한 관리지역은 다시 보전·생산·계획관리지역으로 나뉜다. 보전관리지역 : 자연 환경 보호, 산림 보호, 수질 오염 방지, 녹지 공간 확보 및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보전이 필요하지만, 주변 용도지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기 힘든 지역이다. 생산관리지역 : 농업과 임업, 어업 생산 등을 위해 관리가 필요하나, 주변 용도지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농림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기 힘든 지역이다. 계획관리지역 : 도시지역으로의 편입이 예상되는 지역 또는 자연 환경을 고려해 제한적인 이용·개발하려는 지역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종 세분화 전 관리지역을 주목해야 이렇듯 과거 준농림지에 해당하는 보전·생산관리지역은 개발보다는 생태계 보전과 농업·임업 등 생산 위주다. 반면 계획관리지역은 예전 도시지역이었거나 편입 예상지역으로 도시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곳이다. 관리지역의 세부 용도별 관리 방안( 참조)을 보면, 생산·보전관리지역은 각종 개발 행위가 제한되므로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 반면 계획관리지역에서는 용적률 100퍼센트 이하에서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비공해업종 공장 등이 들어설 수 있고, 2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 용적률 200퍼센트의 아파트 건립도 가능하다. 정부는 올해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 관리지역의 세분화를 마무리지을 것을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계획관리지역하고 보전·생산관리지역의 토지 가격 차이가 다섯 배까지 벌어질 전망이기에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눈치를 살피는 입장이다. 한편 토지 개발 전문가들은 “세분화가 이뤄지기 전 관리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토지개발행위를 하면 계획관리지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토지 매입, 6개월 거주해야 문제는 관리지역 내에서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농지나 임야는 드물기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농지와 임야를 매입할 때 소유 자격과 소유 한도를 규제하는 토지거래허가제와 농지취득자격증명원, 농지소유상한제 그리고 거래 정보를 관리하는 검인계약서제와 실명 거래를 준수하도록 규정한 부동산실명제, 부동산등기의무제 등이 그것이다. 농지는 농민이 아니면 살 수 없고, 임야를 살 때도 매매 증명을 받아야 한다.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게 토지거래허가제도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도시 주변은 대부분 토지거래허가 대상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상승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 구역 내에서 일정 규모 이상인 토지의 소유권과 지상권을 이전 설정하는 계약은 거래 당사자가 공동으로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 허가를 받으려면 토지 소재지 시·군에 거주해야 하고, 거주 기간도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당해 시·군에 허가 신청 전 최소 6개월 전부터 거주해야 한다. 한강수계권역 내의 농지를 매입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세대원을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주소를 이전하고 현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이 권역은 한강수계의 수질 보전을 위해 팔당호, 남한강(팔당댐∼충주 조정지댐), 북한강 및 경안천의 양안 중 특별대책지역은 해당 그 경계로부터 500미터 이내의 지역을 말한다. 이처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토지의 까다로운 매입 절차 때문에 위장 전입과 증여 등의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K씨는 토지 마련 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현지인의 명의를 빌렸다고. “한적한 농촌에서 노후를 보낼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땅을 산다는데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니… 어이가 없더군요. 6개월간 월세나 전세를 살기도 그렇고, 또 점찍어 둔 땅이 나만 기다려 준다는 법도 없잖아요. 할 수 있나요, 현지인의 명의를 빌려 땅을 매입할 수밖에….” K씨처럼 현지 거주민의 명의로 토지를 매입한 뒤 그 토지에 대한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처분금지가처분신청, 가압류 등을 걸어 두는 사례는 흔하다. 그 중에는 간혹 명의를 빌려준 현지인이 중도에 소유권을 주장해 법정 분쟁으로 가기도 한다. 또한 L씨의 경우는 농지 매입에 관한 계약 후 중도금과 잔금 지급일을 6개월 이상 뒤로 미루기도 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 위장 전입해 거주 기간 요건을 충족했다. 물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라도 용도지역에 따라 기준 면적 미만의 규모로 토지를 매입하면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 기준 면적은 도시지역 내 주거지역은 약 55.4평(180㎡) 미만, 상업지역은 약 60.5평(200㎡) 미만, 공업지역은 약 200평(660㎡) 미만, 녹지지역은 약 30.2평(100㎡) 미만이다. 만약 용도지역이 없다면 약 27.2평(90㎡) 미만이다. 비도시지역의 면적 제한은 약 75.6평(250㎡) 미만이며 농지는 약 151.2평(500㎡) 미만, 산지는 약 302.5평(1000㎡) 미만이다. 앞에서 보았듯 아무런 조건 없이 토지를 사서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비도시지역의 관리지역으로, 논이나 밭이라면 151.2평 이하(임야는 302.5평 이하)를 구입해 농지전용허가를 받으면 토지거래허가나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지 않고도 집을 지을 수 있다(단 토지거래신고는 해야 함). 전원주택 짓는데 농지취득자격 필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의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 농지 매입이 가능한데 이때는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발급 받아야 한다. 자격은 농지를 취득하려는 사람 중 농업인이나 농업인이 되고자 하는 자 또는 농업 법인을 그 대상으로 하며, 농지 소재지의 관할 시장·구청장·읍장 또는 면장으로부터 발급 받아야 한다. 이것은 농지의 소유권 이전 등기에 필수적인 첨부 서류로, 농지를 취득한 후 소유권에 관한 등기를 신청할 때 첨부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농사를 짓기 위해 농지를 취득하는 도시민이 몇이나 될까? 농지취득자격 발급 신청 시 처리기간은 현지 조사 등을 감안 4일 이내다. 한편 2006년 1월 22일부터 농지 취득 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현지 조사가 불필요한 전용허가를 받은 농지, 주말·체험영농농지)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할 때에는 이를 2일 이내 처리하도록 처리기간을 단축했다. 농지은행에 임대하면 도시민 무제한 농지 소유 2006년 3월부터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사후 이용 의무 불이행 시 이행강제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전에는 이용 의무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금액이 적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의도적으로 이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이행 담보 수단이 없어 이행강제부과금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법률 위반 사항에 대한 신고·포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부재지주不在地主 농지가 농지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2005년 10월부터 농업 경영 목적으로 취득해 소유한 농지를 농지은행(한국농촌공사)을 통해 전업농 등에게 장기 임대할 경우 임대(사용대)를 허용하고, 그 기간 동안의 자기 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더라도 소유하도록 했다. ▲비농업인의 상속 받은 농지는 약 3025평(1헥타르) ☞ 농지은행에 임대할 경우 3헥타르까지 소유 가능. ▲8년 이상 영농 후 이농하여 계속 소유하는 농지 등은 약 3025평 ☞ 농지 은행에 임대할 경우 면적 제한 없이 소유 가능. 이렇듯 〈농지법〉상 자경하지 않는 농지는 처분해야 하지만 농지은행에 위탁하면 계속 소유할 수 있기에 도시민도 농지 소유가 가능해진 셈이다. 3000평 정도의 농지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K씨. 그는 부재지주인데 법적 문제나 과태료는 없을까? 한마디로 현행법상 직접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농지은행에 위탁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위탁 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며 위탁 수수료는 임대료의 10퍼센트 안팎이다. 실제로 2005년 10월 이후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 신청자 5698명의 거주지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나 광역시 등 대도시 거주자들이 3194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56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인 경기도를 포함시킬 경우 도시지역 거주자가 75퍼센트 이상이다. 이들의 농지 취득 사유를 보면 전체 면적 2807헥타르 중에서 매매로 농지를 취득한 면적이 2360헥타르로 84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상속이나 증여로 농지를 취득한 경우는 16퍼센트에 불과하다. 이 수치가 뜻하는 것은 농지를 취득할 때부터 자경을 목적으로 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행강제부과금이나 농지처분 명령 등을 피하기 위해 농지은행에 임대를 신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지 구입 시 꼭 확인할 관련 서류 토지 상태를 확인했다면 관련 문서를 확인해야 한다. 직접 하기 어려우면 전문가에게 검토를 의뢰하거나, 관할 관청 민원실에 문의하면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확인해 준다. 기본 문서에는 지적도, 토지(임야)대장, 국토(도시)이용계획확인원, 등기부등본 등이 있다. 토지(도시)이용계획확인원 : 상 용도지역·지구·구역을, 또 군사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각종 토지 이용 규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적(임야)도 : 해당 부지의 지목과 모양 및 방위를 알 수 있는 지도로 부지에 접하는 도로의 유무와 인접 대지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규모가 작은 부지인 경우에는 도시(토지)이용계획확인원 뒷면에 부착된 도면으로 지적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나, 규모가 큰 부지는 지적도를 별도로 발부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지형이나 형질 파악은 불가능하다. 토지대장(임야대장) : 토지 소재 및 지번, 지목, 면적, 소유권 변동, 소유자, 토지 등급 등이 명기된 서류다. 대개의 경우 등기부등본 상에도 면적과 소유자가 명기되어 있으므로 자주 이용되는 서류는 아니지만 지적도나 토지(도시)이용계획확인원과 같이 일괄적으로 해당 관청에서 발부 받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에 용이하다. 등기부등본 : 부지의 소유권뿐 아니라, 지상권과 근저당권의 설정 관계를 표기해 주는 서류이므로 땅을 구입하고자 할 경우에는 필히 확보하고 확인해야 할 서류이다.田 글 윤홍로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땅,땅,땅-II] 전원주택지 돈만으로 못 산다-법적 규제 및 관련 서류를 챙기자
-
-
[시선집중] 전원주택에 부는 명품 바람, 도시형 전원주택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전원주택시장도 아파트 못지 않게 가격 면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0억∼30억 원 하는 도시형 전원주택을 보면, 명품이란 수식어는 이제 강남 브랜드 아파트에만 국한된 게 아닌 듯하다. 고급 전원주택이 주로 밀집한 곳은 레포츠 시설이 산재한 경기도 기흥·수지·성남 판교 일대다. 신도시 주변 전원주택단지로 분양업체에서는 전문직 종사자나 유명 연예인과 프로 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소리소문 없는 ‘부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원 부동산 전문가인 (주)대정하우징의 박철민 대표를 통해 고급형 전원주택의 시장 동향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the # 포스힐, 노블랜드, 노블힐스 전원주택단지는 본지의 취재 자료에 근거했음을 밝힌다. -편집자주 글 박철민 02-501-2900. www.jwnews.com 전원주택의 입지 선호 조건 1순위는 예나 지금이나 자연 환경이다. 전원주택 붐이 한창이던 1995년에는 전국적으로 전원주택용 토지 거래가 활발하여 자연 환경이 양호한 인기 지역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다. 건축 구조를 보면 조적, 철근콘크리트, 통나무, 돌집뿐만 아니라 경량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전원주택이 인기를 끌자, 어느 정도 경관을 갖춘 전국의 산과 강, 호숫가 주변에서는 마구잡이로 전원주택단지 개발이 이루어졌다. 그 때문에 전원주택과 환경 파괴라는 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법적 규제가 점차 강화돼 전원주택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1997년 I.M.F. 경제난이 닥치자 전원주택자들은 자연 환경과 경제 활동을 중시하면서 출·퇴근, 교육, 의료, 편의 시설 등이 용이한 이른바 ‘도시형 전원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서울의 경우 도시형 전원주택의 수요 구도를 보면 ▲남부권역 거주자는 용인시 수지구와 광주시 오포면 ▲동부권역 거주자는 양평군 서종·대서·강하면 그리고 남양주시의 수동면과 광주시 퇴촌면 ▲북부권역 거주자는 포천시 소홀면과 양주시 ▲서부권역 거주자는 파주시, 김포시, 강화군 등에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자연 환경에다 생활의 편리성, 즉 지하철·광역 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백화점·병원·교육 시설 그리고 상하수도·도시가스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도시 생활이 가능한 지역을 선호한 것이다. 이러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도시 주변 녹지지역과 신도시 역세권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 바로 ‘도시형 고급 전원주택’이다. 2000년대부터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고가高價 전원주택은 도시형과 자연형으로 양분되기 시작했다. 자연형 전원주택의 경우, 주로 건축 가능한 도시 근교의 강가나 호숫가 그리고 특별한 입지의 제한성과 환경 프리미엄으로 땅값과 건축비가 만만치 않은 관광지와 리조트시설 주변에 들어섰다. 고급형 전원주택은 단독형과 연립형·타운하우스 등 건축 형태도 다양한 편으로, 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 주변 전원주택 건축 열기로 후끈 강남권에서 인기를 끄는 전원주택지는 단연 판교신도시 주변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에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그리고 신갈 분기점과 연계된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기존 전철 노선도 확정돼 있으며 영덕-양재 도시고속화도로와 분당-판교-강남-용산으로 이어질 신분당선으로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 가운데서도 수지와 분당은 주변 환경과 접근성 그리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강남에서 30분 안팎이면 닿는 교통 여건에다 분당신도시하고 인접성, 판교신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지 가격을 보면 수지는 평당 250∼400만 원대이고 분당과 판교 주변은 평당 700∼900만 원대지만 개발 호재로 상승 여력이 충분한 편이다. 한편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일대에는 20억 원 안팎의 초호화 주택 건축이 잇따르고 있다. 판교신도시 북쪽지역에 자리한 공동주택 ‘르 사이트 빌모트’는 80평 이상으로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이고, 코오롱건설이 짓는 ‘린든그로브 빌라(65∼87평)’는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이며, 포스코건설 ‘the # 포스힐’의 단독주택은 분양가가 20억∼25억 원이다. 또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16세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촌인 ‘SK타운하우스’는 대지 120평에 건평 80평으로 12억 원대에 분양했는데 현재 2배 이상 올라 매매가는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15억∼30억 원이다. 인근 현대타운하우스 89평은 10억 원대, 우성캐릭터 105평은 20억 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고급형 스틸하우스 단지, 판교 the # 포스힐 ‘the # 포스힐’은 포스코건설이 단독주택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브랜드 개념을 적용한 곳이다. 택지와 주택을 일괄 분양하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완성형 단지다. 5552평 부지에 60평형(12가구), 70평형(4가구), 80평형(8가구) 총 24가구가 들어서 있다. 모든 가구를 각 세대 간 프라이버시와 동선 등을 면밀히 고려해 남향으로 배치했다. 단지 주변이 보존녹지지역이고 건폐율이 20퍼센트여서 가구마다 쾌적하고 넓은 정원을 갖고 있다.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첨단 생활 기반시설을 갖췄다. 어둠 속에서도 외부인의 단지 침입을 감지하는 적외선 감지기와 가구마다 설치한 무인 경비 시스템은 이상 징후 감지 시 종합상황실로 통보된다. 또한 초고속 광케이블을 비롯해 위성방송, 케이블TV 수신 시스템, 홈-오토메이션 그리고 부부 욕실의 비상 콜 버튼 및 스피커 폰, 음식물 쓰레기 탈수 시스템 등을 갖추었다. 주택은 모두 스틸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보온 및 단열성이 기존 주택보다 우수하며 골조가 뒤틀리거나 썩을 염려가 없어 반영구적이다. 평형별 또는 스타일별로 내부 구조와 분위기를 달리했고 외장재는 치장벽돌과 시더 사이딩을 접목해 일체감을 강조했다. 분당하고 가까워 쇼핑과 의료, 교육 등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판교 분기점에 인접해 서울은 물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지방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분당에서 내곡동으로 이어지는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 10분대면 강남에 닿고, 23번 국도에서 세곡동 사거리를 거쳐 송파와 잠실권으로 진입도 편리하다. 또한 정자역에서 판교-강남-신사역 간 신분당선 전철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편은 훨씬 더 좋아질 전망이다. 수지지구, 도심 속 공원 같은 전원주택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신도시와 마주한 수지지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수지에서 시작된 택지 개발 열풍은 인근 구성, 기흥, 신갈을 아파트촌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주변은 개발 분위기에 편승해 여타 수도권 외곽의 전원주택단지보다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규모에 비해 아직 교통과 교육, 의료, 쇼핑, 레저 시설 등이 충분하지 않지만 도시형 전원주택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신봉동과 성복동은 아파트의 개발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곳 전원주택단지들은 도심 속의 공원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수지의 외곽으로 흐르는 장평천과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광교산을 중심으로 전원주택단지들이 입지해 있으며, 영덕-양재 고속도로 진입 램프가 예정돼 있어 투자 전망도 밝은 편이다. 포스트 판교에 자리한 노블랜드(Noble Land) ‘포스트 판교’라 불리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용인시 수지 신봉동. 광교산에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있어 주거 환경이 빼어나다. 서울-용인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국지도 23호선을 잇는 도로 등 6개 도로의 신설·확장 계획이 알려지자, 신봉동은 최근 ‘포스트 판교’라는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봉동 입구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10여 분 들어서면 광교산 기슭에 (주)좋은집의 전원주택단지 ‘노블랜드(Noble Land)’가 위치한다. 뒤에는 광교산이, 앞에는 신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단지다. 세대당 150∼240평 규모로 회사에서 설계, 시공한 진달래언덕(건축면적 71.6평-3세대), 가재마을(69.6평-3세대)과 설계 과정에서부터 입주자가 관여할 수 있는 주문형 주택(50∼95평-10세대) 등 총 16세대가 들어서고 있다. 모든 필지를 남향받이 계단형으로 앉혔으며, 건강주택단지답게 산림을 훼손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올려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설계에서 시공, 완공, 분양, 입주까지 책임지는 ‘토털 시스템’을 제공, 입주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한국주거문화연구소 해외 건축가들과 손잡고 설계한 고품격 디자인에 (주)좋은집의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어우러져 근래 보기 드문 전원주택단지다. 모든 주택에는 친환경 소재를 고집해 환기성이 우수한 창호, 건강 자재, 숯 벽지, 황토방과 더불어 마감재에도 친환경 접착제만을 사용했다. 문의 (주)좋은집 031-726-0400, www.joenzib.co.kr 용인, 전원주택 1번지의 자존심 변함 없어 용인시 고기동 일대는 개발의 여파가 미치지 않은 유망 전원주택지다. 도심형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가地價가 많이 오른 데에다 최근 판교 효과까지 가세해 남향의 목 좋은 택지는 평당 300만 원을 호가한다. 이 지역은 분당에서 가장 가깝고 낙생저수지를 따라 성남과 마주해 일찍부터 유원지로 자리잡아 도시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광교산과 백운산, 바라산 계곡에서 시작되는 계곡물은 사계절 항상 맑고 깨끗해 저수지와 산을 찾는 낚시,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유원지지만 숙박시설을 건축할 수 없어 각종 먹거리나 전원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건강 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는 7000여 평 부지에 연면적 70∼150평대(건축면적 100∼180평)로 28가구가 들어선다. 수원I.C.에서 경희대학교 방향 청명산자락에 위치하며 단지 내 400평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약수터,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 분양가는 2004년 당시보다 2배 이상 오른 36억 원 선이다. 국내 고급 전원주택의 효시이자 본향으로 알려진 ‘기흥주택단지’는 기흥읍 고매4리 일대 총 300여 가구로, 대지 면적만 1000평이 넘는 단독주택에서 60∼80평대의 고급 빌라까지 다양한 주택이 산재해 있다. 가격은 60평대 빌라를 기준으로 5억∼10억 원이다. 이 주택단지는 코리아CC에 이르는 2차선 도로의 북쪽이냐, 남쪽이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난다. 도로 북쪽에는 연수원과 기업연구소, 모텔, 공장 등이 혼재해 있고, 도로 남쪽 동남향 주택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남향인 단독주택은 평당 400만∼600만 원이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의 전원주택단지 ‘발트하우스’는 2만 1000평 부지에 필지 268평에 건평 60∼70평대 80가구가 들어서는데 분양가는 8억 4000만∼9억 원이다. 양지면 은화삼CC의 ‘은화삼샤인빌’도 전체 96가구 중 30가구는 대지 250∼350평에 건평 75∼85평으로 분양가가 8억∼9억 원이다. 기흥읍 코리아 골드CC 내에 SK건설이 골프빌리지 ‘기흥 아펠바움’ 고급 단독주택 77가구를 분양한다. 47∼87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1500만 원 이상으로 15억 원 선이다. 용인시 구성면 88골프장과 경찰대학 인근에 위치한 고급 별장 단지인 ‘향린동산’은 지금 거주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세대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인근 동백지구와 구성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동백지구의 상가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되고 도로·경전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땅값은 평당 300만∼600만 원으로 고지대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나거나 수영장·운동장 등 편의시설 인근에 위치한 곳은 비싼 편이다. 고급 단독주택 매매가는 25억∼40억 원이다. 수원의 비버리힐스, 노블힐스(Noble Hills) 전원주택의 입지 3박자 즉,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 생활 시설을 고루 갖춘 최첨단 건강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단지 내 28세대 모두를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조망 및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는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청명산 산책로와 골프 퍼팅장이 있다. 1.5킬로미터 지점에 수원I.C.가, 5분 거리에 42번·43번 국도가 있어 강남·분당·용인·수원 등으로의 진입이 편리하다. 수원-양재 도로 확장에 이어 2009년에는 서울-기흥 경부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또한 1킬로미터 거리에 대형 쇼핑몰(뉴코아, 삼성홈플러스 등)이 들어선 영통지구를 포함해 주위에 대형 종합병원(아주대학병원, 성빈센트병원 등)과 각종 교육기관(경희대, 성균관대, 청초중·고등학교 등)과 레포츠시설(한성, 기흥, 코리아나 골프장 등)이 산재해 있다. 이 단지는 100년 주택을 짓는 시행사인 노블힐스와 시공사인 (주)보보스 D&C의 결정체라 할 만큼 최첨단 친환경 주택으로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축구선수 박지성, 이운재 씨뿐만 아니라 유명 영화감독과 전문가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보일러와 에어컨을 자동 조절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청소기가 필요 없는 ‘중앙 집중식 청소 시스템’, 천연 필터를 사용해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정수 시스템’, 방마다 실온은 유지한 채 해로운 공기만 정화시키는 ‘공기 정화 시스템’, 가스 밸브의 개폐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전화 음성으로 확인하는 ‘가스콤’ 등이 설치돼 있어 현대식 전원주택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CCTV 및 경비초소, 각종 첨단 장비 시스템을 도입 완벽한 방법 시스템을 구축해 단독주택의 안전 문제를 해결한 것도 노블힐스만의 자랑거리다.田 문의 : (주)보보스 D&C www.bobosdnc.co.kr 031-281-040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시선집중] 전원주택에 부는 명품 바람, 도시형 전원주택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
[자재정보] 난방비와 환경을 동시에 탄소 가공 면상 발열체 '하이카본
- 겨울이면 가정마다 난방비 걱정에 마음을 졸인다. 아무리 아껴 써도 요금 고지서 펼치기가 두렵다.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난방비는 고공 행진을 거듭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보조 난방기구 시장이 활황이다. 기존 전기 매트나 담요에 이어 전기 온풍기, 전기 발열기 등 전기를 이용한 다양한 보조 난방기구들이 속속 선보이고 그 인기도 높다. 그런데 문제는 전자파다. 전기 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상식. (주)포근한세상(대표 : 박흥서)에서 출시한 신개념 친환경 바닥 난방재 '하이 카본'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신소재 난방재인 하이카본은 탄소 가공 면상 발열체로 기존 전기 코일이나 카본 열선을 사용하는 발열체의 단점인 바닥과 내부 온도의 편차를 2도씨 이내로 줄였다. 또한 소비 전력을 최대한 낮춰 난방비 걱정까지 덜었다. 전기장판처럼 접촉면에서만 열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탄소의 원적외선 복사열로 실내 공기를 따듯하게 하고 항균, 탈취 효과까지 더한다.난방비는 내리고, 건강성과 환경성은 올려하이카본은 기존 난방시설 대체용으로 전망이 밝은 편이다. 평당 최대 소비전력 600W/h, 평균 소비전력 200∼250W/h로 도시가스와 기름보일러에 비해 각각 약 25퍼센트, 70퍼센트의 전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두께는 1밀리미터 불과해 가볍고 반영구적이라 현재 주택, 체육관, 종교시설, 식당 등에서 단열재로 쓰일 뿐만 아니라 매트리스나 담요에 이어 자동차 시트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하이카본을 비닐하우스나 축사 천장에 설치하면 폭설에도 그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로 눈이 바로바로 녹기에 붕괴의 위험도 덜 수 있다.이 제품은 탄소를 함침한 순면 위에 전원 연결용 동판을 부착하고 폴리에틸렌으로 코팅 마감하는 과정을 거쳤다. 따라서 약간의 크랙이나 파손만으로도 전체를 교환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파손 부분만 절연 처리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주)포근한세상 정일환 실장은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은 열 소모량이 많고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대체 용품이 없어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이카본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응용 분야도 다양해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하이카본은 기기를 작동시켜 온도를 올리는데 1분이면 족해 난방장치를 미리 가동할 필요가 없고 부분 난방도 가능해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다.시공도 간편하다. 단열재 부착→하이카본 부착→전선 연결, 절연→온도조절기 부착이면 끝. 보여지듯 기존 바닥을 철거하지 않아도 돼 추가비가 없고 부착 층이 10밀리미터에 지나지 않아 방의 층고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도 하이카본의 장점이다.난방시장 새로운 표준 만들 것(주)포근한세상은 하이카본 출시를 통해 국내 난방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존 전기 난방 제품의 대체 상품으로 하이카본에 이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친환경 웰빙 난방 소재를 꾸준히 개발하겠다는 것이다.박흥서 대표는 "기존 난방 시스템과 연료의 문제점을 조사 분석하면서 깨끗함, 친환경, 편의성, 경제성 그리고 웰빙에 초점을 맞춰 5년여의 연구 끝에 하이카본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난방시장의 표준을 만듦과 아울러 세계 난방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田 ·문의 : 02-2601-5144, www.epogni.com글 홍정기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 난방비와 환경을 동시에 탄소 가공 면상 발열체 '하이카본
-
-
한국 주거문화의 백미, 구들
- 우리 문화 중 구들은 독특하고 과학적인 유산이다. 지붕 없는 집이 없듯이 예전에는 구들 없는 집이 없었다. 움집이 아니라면 당연 구들이 존재했다. 불과 함께 발전한 인류 역사에서 불을 깔고 살게 만들어 준 구들의 과학적이고 독특한 감각은 발효식품의 개발과 고려청자로 대표되는 도자기 문화 그리고 금속공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에밀레종처럼 지금의 제철산업으로 이어져 왔다. 구들이란 방 안이나 밖에 있는 아궁이를 통해 데워진 연기와 불기운이 구들장이라는 방바닥 밑을 지나 바닥을 달군 후 굴뚝을 통해 빠져나가는 천연 바닥 난방 설비를 말한다. 이 구들은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문화 유산이지만 서양식 주택 구조가 밀물처럼 몰려들면서 차차 그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구들 난방의 경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고 과열로 인한 아궁이 화재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잘못 시공하면 보수가 만만치 않을뿐더러 관리 소홀로 구들이 막히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여기에 습기를 먹으면 금이 가기 쉬운 흙의 특성상 연기가 새어 나와 가스 중독 사고를 일으킬 염려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구들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양식 주택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의 해방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 자연스레 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강원도 화천에 목구조 황토집을 주말주택으로 마련한 강계순(62) 씨. 경기도 부천 아파트에 살던 강 씨는 황토집에 구들을 놓은 이후로 오히려 화천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제는 특별한 일이 생겨야 부천에 돌아갈 정도라고. "초저녁 장작 한 번 때면 이튿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뜨끈뜨끈해 찜질방이 따로 없다"는 그는 구들방을 드린 이후로 몸도 가벼워지고 잔병치레도 없어졌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구들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한다. 건강적인 측면 외에 외국에서 수입한 온돌마루판이 바닥 난방 종주국인 우리나라 제품보다 더 인정받는 현실은 자칫 우리의 전통 난방 과학인 구들이 흔적만 남기고 사라질지 모른다는 인식을 낳은 데에도 한몫 했다. 또한 건축 기술의 발달로 예전처럼 잘못된 기초 공사로 인한 사고 염려가 크게 줄어든 것도 이유다. 구들문화원 오홍식 원장은 "언제부터인지 집을 수리한다 싶으면, 구들장부터 들어내고 시멘트 반죽 속에 파이프를 감아 돌려 아궁이 대신 보일러를 들이 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경제적이고도 건강에 좋은 설비를 버리고 시멘트 독가스가 뿜어지는 바닥에 기름값, 전기료를 물고 있는 현실을 이제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그는 "방 하나 정도는 파이프를 걷어내고 구들을 놓아 건강도 지키고 경비도 줄이며 사는 지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 과학으로 재조명하는 구들의 원리 구들은 함실 아궁이, 고래, 개자리, 굴뚝으로 구성된다. 함실 아궁이에서 생성된 불은 온도와 기압 차에 의해 자연적으로 굴뚝까지 이어진다. 함실 아궁이의 내부 모양은 항아리를 눕혀 놓은 형상인데 불의 시작점이자 불의 힘을 모으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 만들 때는 구들 밑으로 불을 때도록 방의 어느 한쪽을 다른 곳보다 깊이 파고 구들장은 다른 데보다 두껍게 놓는다. 이렇게 하면 구들장 밑으로 불길이 직접 들어가므로 방을 비교적 빨리 데울 수 있다. 함실 아궁이에서 힘을 받은 열기는 부넘기를 통해 구들 끝까지 열기를 전달한다. 방고래가 시작되는 어귀에 조금 높게 쌓아 불길이 아궁이로부터 골고루 방고래로 넘어가게 만든 언덕인 부넘기는 온돌을 빨리 데우고 재를 가라앉히는 턱이 되고 함실 아궁이에서 만들어진 불의 힘을 작은 구멍으로 밀어 구들 끝까지 열기를 밀어 주는 구들의 엔진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부넘기를 통과한 공기는 좁은 꼬리 부분의 고래를 통과해 넓은 공간의 고래개자리로 넘어가면서 이동 속력이 줄어든다. 여기서 여러 개의 각 고래에서 나오는 다른 온도의 공기가 한데 모여 고루 섞인다.온도의 고저에 따라 공기는 위아래로 분포하는데, 이때 남아 있던 열기가 고래개자리 위 부분의 구들장을 가열 서서히 실외 굴뚝개자리로 흘러가 굴뚝을 통해 대기로 방출된다. 구들과 건강 구들은 오래 전부터 질병 치료의 효과를 인정 받아왔다. 조선시대 광해군은 대궐 안의 황토방에서 종기를 치료했다고 하며, 세종 때 간행된 《구황촬요救荒撮要》에는 "뜨끈한 구들방은 병을 치료하는데 아주 요긴한 시설"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 12년 6월, 왕이 경상감사에 전지를 내려 이씨 형제가 수분할 때 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온돌에 기거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도 "온돌이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볼 때,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이상적인 난방법임을 알 수 있다. 구들방은 엉덩이, 허벅지, 장단지, 발가락 등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서 심리적으로도 쾌적함을 느끼게 하여 신경 및 내분비 호르몬 계통에도 영향을 줌으로써 생체세포의 활성화와 면역력 증대 등 직접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앉은 상태로 아궁이에 불을 피울 때에는 아랫도리에 원적외선이 쪼여져 부인병 예방이나 치료에 좋다는 말은 이제 상식이 될 정도다. 구들은 또한 실내에서 재나 먼지 등이 발생되지 않아 폐기관의 건강에 문제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유럽의 몇몇 병원에서는 중환자실에 구들을 응용해 사용할 만큼 그 효염을 인정받고 있다.田 글 홍정기 기자도움말 (사)한국구들문화보전협회(033-732-4381, www.gudle.org), 구들문화원(033-732-4381, www.gudle.or.kr)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한국 주거문화의 백미, 구들
-
-
디자인을 겸비한 황토제품 봇물
- 목재는 자연 건조된 추재秋材를 쓴다. 소나무를 주로 사용하는데 국내산과 수입산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육송陸松은 나무겉은 거칠고 가벼우며 솔 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깎아서 가공하기 편하고 수분이나 습기에 대한 저항력이 크고 건조 속도도 빠르다. 남서부 해안지방에서 생산되는 해송海松은 육송과 비슷하지만 약간 노란빛을 띤다는 점이 다르다. 이외에도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솔송率松이 있는데 조선시대 궁궐을 짓는 목재로 사용했을 만큼 강한 내구성과 가공, 건조, 도장성이 훌륭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소나무는 길이의 한계와 희소성으로 값이 수입산에 비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뉴송(뉴질랜드 소나무)이나 미송(햄록이나 더글라스) 등 수입 소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접착성이 뛰어나 집성재로 사용하기 쉬운 뉴송은 부패나 좀벌레에 강하며 내부 결점이 없다. 한편 흔히 햄록이라 불리는 미국 솔송은 줄기의 곧은 정도를 나타내는 통직성이 우수하고 가공하기 편리하다. 더글라스는 조직이 곧고 견고하며 내구성이 강한 반면 도장성이 떨어진다. 목재를 고르는 일에는 목재의 흠과 벌목 시기를 잘 파악해야 건축물의 하자를 줄일 수 있다. 목재는 봄(春材)에 벌목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여름보다 가을(秋材)과 겨울(冬材)에 벌목한 나무를 선택해야 하며, 벌목 후 최소 1년 이상 자연 건조된 나무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옹이가 많은 나무와 썩음(썩정이), 갈라짐(갈램), 껍질박이(入皮), 송진구멍, 벌레구멍이 많은 나무는 목재의 흠으로써 강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목재를 선택했으면 원형 또는 사각, 어떤 형태로 사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대개 궁궐이나 사찰 같은 큰 건축물에는 치수가 큰 원기둥을, 반면 민가의 살림집은 주로 사모, 육모, 팔모 등의 각기둥을 사용한다. 살아있는 생명체 황토 황토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60여 종의 흙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자가 곱고 산소를 다량 함유하며 기름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다. 가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 흙과 비슷하나 섭씨 6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원적외선 방사율이 90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건강성을 자랑한다. 황토 1그램 속에는 약 2억 마리의 각종 미생물이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미생물들은 50여 종의 다양한 효소들과 복합적으로 순환작용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흔히 황토를 '살아있는 생명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건축 자재로 황토가 갖는 장점은 높은 단열성이다. 황토는 바깥 공기의 뜨거움과 차가움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에 자연스러운 냉·난방 효과는 물론 주택 내부의 습도 조절 기능을 한다. 그리고 미립자를 통한 통풍 작용으로 주택 내부에 쾌적한 공기 밀도를 유지시켜 준다. 따라서 흙집의 기능을 제대로 살리려면 흙 자체의 자연 성분을 해치지 않는 자재를 선택해야 한다. 즉 순수 황토인지 아니면 시멘트 등 첨가물을 혼합한 것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순수 황토로 만든 흙벽돌은 압축 강도가 낮으면 안 된다. 물로 반죽해 만든 벽돌(압출공법)이 생生 황토벽돌(압축공법)에 비해 내수성과 내구성에서 우수하다. 만약 압축공법으로 만든 벽돌이 내수성이 뛰어나다면 황토에 첨가물을 혼합했는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날로 진화하는 황토 제품 웰빙 바람을 타고 황토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황토를 이용한 각종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벽돌, 모르타르에 한정되던 황토 응용 분야가 타일, 대리석, 벽지 등으로까지 번지면서 우리의 눈과 몸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재래식 벽돌(손 벽돌) 야산 등에서 겉흙을 걷어낸 찰진 흙(진흙)에다 논흙과 짚을 썰어 넣고 반죽한 다음 틀에다 넣어 다진 후 그늘에서 20일 정도 말려 생산한다. 논흙을 섞으면 반죽 시 접착 기능과 강도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짚은 흙의 갈라짐과 터짐을 잡아준다. 논흙을 넣지 않을 경우, 흙에 짚을 썰어 넣고 반죽한 다음 사흘 정도 숙성시켜야 한다. 손벽돌은 내구성과 내수성이 좋고, 건조 후에도 벽돌의 크기에 변화가 없다. 반면 모양이 투박하고 벽돌을 찍어내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계식 벽돌 기계 압(15∼35톤 하중)으로 찍는 흙벽돌이다. 최근 100톤 하중으로 찍어 컨베이어벨트로 이동시켜 야적하는 자동화 단계에 이르렀다. 비에 약한 흙벽돌의 단점을 보강하고자 인체에 무해한 약품(무기 바인다 등 혼화제)을 섞기도 하고 황토를 굽기도 한다. 예전에는 좋은 흙을 채취(황토나 적토)해 5퍼센트 미만의 시멘트나 회를 섞어 생산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황토에 시멘트나 회대신 흙 운모(게르마늄) 등 돌가루를 혼합해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고 흙벽돌 기능을 더욱 살리면서도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황토 모르타르 순수 황토로만 내벽을 바를 경우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 실금으로 터지고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황토에 맥반석 가루나 흑운모(게르마늄) 등 돌가루 성분을 첨가하면 황토 성질을 해치지 않고 강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약돌이 갖는 좋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직접 황토 모르타르를 만들어 시공하려면, 황토를 곱게 쳐서 가루를 만들고 채로 친 고운 모래와 5 : 5 정도의 비율로 배합한다. 그리고 물을 부어 질지도 되지도 않은 정도로 반죽하면 된다. 이 때 숯가루 또는 목초액, 쑥물 등을 함께 사용하면 더 좋다.시중에 판매되는 황토 모르타르마다 물과의 배합 방식이나 시공법이 다르기에 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불에 구운 황토를 곱게 쳐서 무기 바인다와 혼합한 제품도 있고, 미세한 황토 분에 백회 또는 시멘트를 혼합한 것도 있다. 또 혼화제라고 하는 경화제를 섞은 제품도 있다. 이렇게 되면 갈라짐과 터짐은 방지할 수 있으나 흙의 본래 성질을 살리기는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황토 타일 초창기 황토 관련 제품은 친환경적인 특징을 들어 고객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았지만 획일화된 제품, 투박한 디자인 등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고전미와 현대적인 디자인이 함께 하는 각종 제품이 출시되면서 건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효과까지 얻게 됐는데 그 중심에 황토를 재료로 한 타일이 있다. 특히 타일을 이용한 아트월은 많은 이들이 흙(황토)집은 단순하고 인테리어가 단조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집을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문양을 새긴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갖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황토 대리석 천연 황토가 오랜 시간 퇴적과 압력을 거듭해 돌에 가깝게 굳어진 형태를 판재 형식으로 재단한 것이 황토 대리석이다. 바닥이나 벽면에 주로 사용되는 황토 대리석은 맥반석이나 수입 화강암, 옥 등 기존 석재보다 월등히 높은 원적외선 방출량을 자랑하고, 인체 생리작용 활성화와 다양한 약성 원소를 통한 해독, 항균작용과 방음, 방습, 탈취기능 등 고 기능성 마감재로 각광받고 있다. 황토 벽지 황토 벽지는 일반 벽지에 비해 고가지만 얇다. 황토집의 기능을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황토집의 분위기에 걸맞게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음이온을 발산해 자고 일어났을 때 가뿐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피부 및 여드름에 좋고 실내의 음식, 담배 냄새 등을 제거하는 탈취 효과도 높다.田 정리 홍정기 기자자료제공 / 동남주택건설, 02-3486-4007, www.dongnamhousing.co.kr 대보황토할배, 031-885-6519, www.wadang.biz 미진교역, 031-763-6688, www.mijin.net 청석웰빙황토(주), 02-324-4984, www.silvercs.co.kr 초원황토, 031-987-7322, www.cwhouse.co.kr 참고서적 / 윤원태 저 《황토집따라짓기》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디자인을 겸비한 황토제품 봇물
-
-
지속 가능한 친환경 흙집
- 로하스(LOHAS :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주택에서 중요한 두 가지 개념은 '건강(Health)'과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ility) = 친환경'이다. 건축주(주택 소비자)의 개인주의적 가치인 '건강'과 건축주를 둘러싼 사회 공동체적 가치인 '지속 발전 가능한'의 조화로운 추구가 바로 로하스 주택이다. 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은 강력한 현장 시공 기술력으로 뒷받침한다. 이것으로 로하스 주택이 추구하는 건강과 환경을 모두 고려하는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건축주와 시공자 그리고 자연이 공생共生하는 조화로운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로하스 주택 의 화두話頭는 에너지 절약이다 주요 관점은 주택에서 생활할 때뿐만 아니라 주택을 지을 때도 에너지를 많이 쓴다는 것이다. 건축재로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 제련製鍊 과정뿐만 아니라 구조재인 콘크리트, 내·외장재인 타일, 주택 설비 부품인 시스템 키친 등의 생산에도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반면 목재 같은 자연 재료는 가공이나 수송 등에 있어 비교적 소량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따라서 건축재를 선택할 때는 생산 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비량과 내용〔耐久〕 연수, 리사이클(Recycle) 가능성 그리고 리사이클에 필요한 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건물의 건축과 사용, 폐기 과정은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 오염 물질과 폐기물의 발생 등 환경 부하 및 오염 요인이 크다. 건축물은 에너지 소비의 1/3, 자원 소비의 40퍼센트, 이산화탄소 배출의 50퍼센트, 폐기물 배출의 20∼30퍼센트를 차지한다. 건축 분야는 철강 등 기초 소재, 수도·단열재 등 기자재, 전기·기계 설비, 조경 등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크다. 따라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축, 유지 관리,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 및 자원의 절약, 오염 물질의 배출 감소, 쾌적성, 주변과의 조화 등 자연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건축물의 친환경적 요소를 늘려야 한다. 이렇듯 로하스 주택은 '미래 세대의 필요 충족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인류 및 동·식물의 생존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는 범위 내의 환경 상태, 즉 인간을 둘러싼 자연 환경에 이롭거나 적어도 해를 끼치지 않는 개발로 인간 활동과 환경의 조화를 모색하는 새로운 주거 환경과 생활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집 실내 환경 과연 안전한가 주택의 건축 자재 등에서 내뿜는 휘발성유기화학물질에 오염된 공기를 흡입했을 때 몸은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이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으로, 오염에 짧은 기간 노출되면 두통, 눈·코·목의 자극, 기침, 가려움증, 현기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노출되면 호흡기질환, 심장병,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았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그 증상은 급작스럽게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마다 오염에 대한 '허용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집에 살면서도 증상을 느끼는 시기와 정도에 차이가 난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아도 조금씩, 서서히, 확실히 체내에 축적되면서 몸은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무서운 '화학물질과민증'으로 발전한다. 새집증후군은 바로 '화학물질과민증'의 전 단계다.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고기밀, 고단열, 집먼지, 화학 건축자재, 비닐류, 방충제 등이다. 즉 대부분이 접착제에 포함된 화학본드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인테리어 및 가구 자재들은 대부분 중밀도섬유판(M.D.F. : Medium Density Fiberboard)으로 제작해 화학 성분의 도료나 필름으로 마감하고 있다. 이러한 자재들은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란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건강하고 쾌적한 로하스 주택 자재 그러면 화학 본드를 쓰지 않고 건축할 수는 없을까? 물론 가능하다.건축물의 주요 구조는 나무를 이용한 포스트 앤 빔(Post & Beam : 수공식 기둥과 보 방식)으로 하고 벽은 황토벽돌 조적과 황토칠을, 내벽은 화학 물질 등의 첨가물을 일절 가하지 않은 황토반죽으로 마감한다. 천장은 원목 판재로 마감한다. 마감재를 시공할 때에는 화학 본드 대신 쌀로 만든 풀이나 동물의 뼈나 껍질, 가죽으로 만든 아교阿膠를 사용한다. 또한 문제 많은 내장재인 비닐류 대신 황토반죽과 회반죽을 사용한다. 이렇듯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소재와 공법으로 건축하면 된다. 그러나 천연 자재라고 해서 모두 안전하지만은 않다. 수명이 길고 크게 성장하는 삼목杉木이나 노송나무〔老松扁柏〕 등은 스스로 벌레나 목재부후균木材腐朽菌 등의 침범에 대비해 화학 물질을 내뿜는다. 그 양이 많으면 화학물질과민증이 있는 사람은 기분이 나빠진다. 이러한 목재는 흰개미나 목재부후균에 침범 당하기 쉬운 집의 토대土臺(목조 건축에서 기초 위에 가로 대어 기둥을 고정하는 목조 부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단열재로 천연 소재의 탄화 코르크(코르크가 탄화할 때 목재 수지가 나와서 덩어리가 되는데 그것을 얇게 저민 것)를 쓰면 공기의 중화나 습기 방지에 효과적이다.건물의 외벽이나 내벽은 일체의 화학 첨가물이 없는 황토벽돌로 시공하고, 마감은 황토반죽이나 회반죽을 칠한다. 황토칠은 시공 후에도 묻거나 일어나지 않으므로 벽지를 바르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하다. 외벽은 습기에 강하고, 내벽과 천장은 습기를 빨아들이거나 방지하는 효과가 뛰어나 집 안의 공기를 정화한다. 기타 내장 마감재로 돌, 감즙 천연 염색 한지 멍석 등을 사용하면 섬세하고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건강한 주거생활을 자연 건축 소재로 실현시키는 것이다. 로하스 주택의 특성 로하스 주택은 벽을 불연성 황토벽돌 등으로 조적하기에 화재에도 안전하다. 또한 수명이 길다. 우리나라에는 700년 된 고려시대 목조건물이 지금도 건재하다. 이는 고려시대의 목수들이 원목 통나무를 수공으로 가공해 식용 가능한 기름을 끓여 여러 차례 발라 주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보다 우수한 건축 도료와 자재가 현재는 많으므로 로하스 주택의 주요 구조재 수명은 700년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로하스 주택은 단열과 통기성이 좋아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물론 새집증후군 물질도 없다. 황토집은 황토벽돌과 원목 통나무 등 천연 무첨가 건축 자재로 짓기에 항상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건강상의 하자가 없다. 어느 정도 표준화 규격화됐기에 구조적 하자 없이 고른 품질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강상의 하자 여부는 건축 방식에 따라 문제가 많다. 본드와 시멘트 그리고 벽지와 합판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이 우리의 실내 환경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로하스 주택의 자재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사용한 원목 구조재는 해체 후 고재로 다시 쓸 수 있으므로 철거 시 건축 폐기물이 없고, 황토벽돌은 밭으로 돌려보내 흙으로 남는 환경 친화적인 주택이다. 또한 원목을 사용한 건축물은 축적되어 다음 세대에 재활용될 귀중한 자원이 된다. 재활용이 가능해 재수거에 따른 노력 및 비용이 절감된다. 물론 건설 현장 내 건축 폐기물이 거의 없고 시멘트나 골재 채취에 따른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효과적인 보온공사가 가능해 실내 온도 변화가 적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다양한 단열재 및 마감재를 사용하면 주거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특히 단열, 차음, 결로 방지 성능은 정확한 실험값에 의하여 설계되므로, 이에 대한 성능 확보가 용이하다.田 글 정성근<황토건축 기둥과 보 대표. 한국생태건축연구원장>031-881-6335, cafe.daum.net/refarm-->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지속 가능한 친환경 흙집
-
-
아파트는 죽임집, 흙집은 살림집
- 세상이 온통 아파트로 난리다. 하룻밤 자고 나면 아파트 한 채 가격이 수천만 원 뛰는 세상이다. 모 지역 아파트는 한 달에 1억이 올랐다고 한다. 서민들은 허탈하다. 집 장만하기도 어렵고 평생 저축해도 모을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이 한 달 만에 오르는 기형적 사회 분위기에 일할 맛이 싹 사라진다. 출근 길 두 무릎에 힘이 빠진다. 아파트 평당 가격이 수천만 원을 웃돌아도 서로 분양 받으려고 밤을 새우며 줄을 서는 기나긴 대열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곳곳에 산을 깎고 세워지는 것도 아파트요, 시골의 논밭을 짓뭉개고 들어서는 것도 아파트 단지다. 한마디로 이 시대는 아파트 만연 시대요, 아파트 중독 시대요, 아파트 투기 시대요, 아파트 추종 시대요, 아파트 찬미 시대다. 이처럼 광적인 아파트 예찬 시대의 한 복판에서 흙집을 예찬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에게 어느 한 정신병자의 미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정신병자로 취급받더라도 부르짖어야겠다. 이대로 계속 되다가는 얼마 안 가서 아파트로 인한 자연적 재앙이 도래하며 개인적 질병이 창궐하고 그 비싼 아파트 문서가 휴지 조각이 되어 버리는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혼란이 일어날 것이 너무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개발로 인한 자연적 재앙은 그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아파트를 지으려면 시멘트가 필요하고 시멘트를 만들려면 석회석을 구해야 한다. 결국 산을 파헤치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점점 산을 보기 힘든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논과 밭을 죽이고 있다. 수천 년 수만 년 자연의 역사를 흔적도 없이 말살하고 있다. 한마디로 아파트 개발은 자연에 대한 공격이요, 착취다. 자연의 수많은 생명체를 죽이는 살생 행위다. '자연이 행복 해야 인간의 삶도 행복하다'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미개하고 천박한 인간 문화의 현주소다. 이러한 인간의 폭력이 중단되지 않는 한, 이제 자연은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 자연이 불행하면 인간도 불행해진다. 자연과 인간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에게 그 불행을 뼈 속 깊이 체험할 날들만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을 뿐이다. 아파트 살림집이 아닌 죽임집 심각한 문제는 아파트는 지은 지 삼사십 년 후에는 수명이 다해 폐기처분된다는 사실이다. 전국 수많은 아파트의 어마어마한 건축 폐기물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단 말인가.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정도가 엄청나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결국 그 대가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자연적 재앙으로 돌아오는 법이다. 먹는 물이 오염되고 공기가 탁해지고 삶의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내 몰릴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 더구나 세계적 식량 부족 현상이 머지않아 도래할 터인데, 수많은 논과 밭이 야금야금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된다면 곧 다가올 식량 대란 시대에 과연 아파트를 뜯어먹고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 때에는 돈이 있어도 식량을 마음대로 수입할 수도 없다는 것을 여러 가지 과학적 데이터로 예측할 수 있다. 참으로 미래가 암울하다. 더구나 아파트 생활로 인한 질병의 창궐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늘어나는 것은 환자요, 병원이요, 약국이다. 아토피성피부염을 비롯한 각종 질병은 그 원인이 여러 가지일 수 있지만, 그 중에서 잘못된 주거 생활이 큰 원인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루 8시간 이상 쉬거나 생활하고 잠자는 공간이 사방에서 독가스를 뿜어내는 집이라면 병이 생기지 않는 것이 오히려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의 건강은 생기를 잃고 서서히 시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가족의 살림집을 한 채 장만하기 위해 오랜 세월 얼마나 노력하는가. 먹을 것 입을 것 아껴서 결국 마련한 집이 사방에서 콘크리트 독과 각종 화학가스를 뿜어내는 아파트라면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힘들게 번 돈으로 생명을 시들게 하는 일종의 가스실을 사서 그 속에서 거주한다는 것이야말로 원통한 일이 아니겠는가. 일본 학자가 여러 가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쓴 《콘크리트 집에서 살면 9년 일찍 죽는다》라는 책의 제목이 말해 주듯이 아파트는 생명을 살리는 주거 공간이라기보다는 생명을 서서히 죽이는 집이다. 휴지조각으로 변할 고가 고층 아파트 흔히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인간 중심적 생명관을 가진 인간의 교만한 자기 규정 이외 다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들보다 똑똑하고 우등한 존재라고 여기나 사실은 그 반대다. 인간이 아주 우매하고 바보스런 선택을 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그 하나가 바로 현대인의 주거 문화다. 길을 걷다 보면 시멘트 보도블록을 만난다. 자세히 살펴보면 시멘트 보도블록 위에는 어떠한 생명체도 살지 않는다. 그런데 보도블록과 보도블록 사이의 불과 이삼 밀리미터 비좁은 틈바구니에 이름 모를 씨앗이 떨어져 풀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뿌리가 흙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 단순한 사실만 제대로 깨달아도 우리가 어떤 집에서 살아야할지 답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파트를 사지 못해 그렇게 온통 난리법석을 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우주의 생명체 중에서 시멘트집에 사는 생명체는 인간이 유일한 종일 것이다. 그 어떤 생명체도 시멘트 공간을 보금자리로 선택하지 않는다. 살림의 공간이 아니라 죽임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마천루 고층 아파트가 전국 곳곳 시골지역까지 우후죽순 침투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면서 정말로 걱정되는 것은 곧 다가올 사회적 경제적 대혼란이다. 지금은 평당 수천만 원 가는 아파트지만 그 고가의 아파트 문서가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는 날이 곧 다가 오기 때문이다. 아파트 수명은 평균 삼사십 년, 길어야 오육십 년이다. 결국 재건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삼십 년 전에 지은 아파트들은 대부분 사오 층 아파트들이다. 그러기에 입주자들과 개발업자들의 이해가 서로 맞아 아파트 재건축이 가능한 것이다. 양자 모두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고층으로 지은 아파트들은 재건축이 쉽지 않기에 개발 업자가 달려들지 않는다.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층 아파트 입주자들은 아파트 수명이 다하는 삼사십 년 후에 재건축을 하려면 본인이 전액 건축비를 지불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 것이다. 결국 아파트는 수명이 다함으로써 그 가치는 휴지조각으로 변하고 마는 것이다. 오래 전에 지은 강남 지역의 모 고층 아파트에서 이미 이러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대파장을 야기할 것이다. 재건축을 못한 수많은 고층 아파트들이 슬럼화되어 전국 곳곳에 사회적 공해덩어리, 골칫덩어리로 난무하게 될 것이다. 재건축 비용을 마련하지 못한 아파트 입주자들은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릴 수도 있다. 참으로 큰일이다. 시급히 국가적으로 대안을 모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생태 건축 앞으로 짓는 건축물은 앞에서 언급한 자연적 재앙과 질병의 창궐과 사회적 경제적 대혼란을 막으려면 적어도 다음의 세 가지 생태적 지침에 따라야 한다. 첫째, 수명이 오래 가는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몇십 년이 아니라 몇백 년 이상 건재하는 집을 지어야 한다. 집의 수명이 짧으면 건축 폐기물로 인한 자연 오염을 야기한다. 재건축으로 수많은 자연이 훼손되고 착취될 수밖에 없다.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생태 건축의 제일 조건은 수명이다. 아무리 자연 소재로 건축했다고 하더라도 수명이 짧으면 생태 건축이 아니다. 재건축이란 미명 아래 수많은 자연 생태계를 파괴 착취하기 때문이다. 수명이 오래 가는 집을 지으려면 공법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그에 맞는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수명이 기껏해야 오육십 년인 콘크리트를 사용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 그래서 흙, 돌, 나무를 사용해야 한다. 이들 자연 소재는 물과 습기만 차단하면 수백 년 이상 건재하다. 둘째, 자연 소재로 집을 지어야 한다 흙, 돌, 나무 등의 자연 소재로 집을 지으면 좋은 생명 에너지가 충만하므로 각종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히려 건강을 회복하는 살림집이 된다. 아파트도 H-빔으로 골조를 세우고 벽체를 흙벽돌로 조적하되 빗물에도 손상되지 않는 공법을 연구해 보자. 흙집 아파트를 짓는다면 수명도 오래 가고, 그 수명이 다해도 건축 폐기물을 양산하지 않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 물론 흙집 아파트를 지으려면 흙과 나무 등 수많은 자연 생명체들의 희생이 따른다. 그러나 수명이 오래고 그 수명이 다해도 재활용이 가능하기에 피해는 콘크리트 아파트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다. 그리고 건축 소재로 사용된 나무의 경우, 사용한 양의 두 배 정도 나무를 의무적으로 심도록 하는 생태 순환적인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의 건축 문화가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대안적 노력과 법적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 셋째, 대안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이제 십 년도 채 못 가서 석유 정점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석유 생산 감소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대란을 경험할 것이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난방비와 공급되지 않는 석유와 가스로 아파트, 단독주택, 사무실, 공장, 운송 등 삶의 거의 모든 분야가 마비 상태에 이를 것이다. 에너지 전문가들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앞으로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석유는 사십팔 년, 석탄과 천연가스는 오육십 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국 태양열이나 지열 등 대안 에너지를 개발 사용하지 않으면 인류는 에너지 문제로 상상을 초월하는 시스템 마비와 혼란을 겪는다. 그러므로 새로 짓는 건축물은 에너지 위기에 대비해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의 대안 에너지를 사용하는 설비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안 에너지 시설 연구 개발과 보급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한다. 흙집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다 흙집은 생명체다. 흙집은 주로 흙을 소재로 지은 집이다. 바닥, 벽체, 천장 등 사방이 흙으로 둘러싸인 공간이다. 물론 부분적으로 나무와 돌을 사용한다. 흙집은 단순한 물질 공간이 아니라 일종의 생명체다. 흙집의 주 재료인 흙은 수많은 생명을 양육하는 생명의 어머니요, 아버지다. 즉 생명의 원천이다. 흙 자체가 생명의 좋은 에너지를 담은 생명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흙은 바람과 햇빛과 물과 수많은 미생물과 더불어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 '움직임'은 생명의 존재 방식이다. 움직이기에 살아 있으며 살아 있기에 생명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아 움직이는 흙으로 지은 흙집은 단순한 물질이 아닌 생명체다. 흙집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이기에 숨을 쉰다. 인간처럼 폐로 호흡하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숨을 쉰다. 즉 생명의 에너지가 고립 단절된 것이 아니라 소통한다. 타 생명체와 상호 소통하고 에너지 교환이 이루어진다. 집 안팎이 소통하고 집 안에 거주하는 사람과도 끊임없이 에너지 소통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흙집은 살아 숨쉬는 집이요,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집이다. 흙집은 어머니 품속처럼 편안하다. 흙집에는 좋은 생명 에너지가 충만하기 때문이다. 어떤 공간에 들어가면 섬뜩한 느낌이 들고, 또 어떤 공간에 들어가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그 공간에 흐르는 에너지의 내용 차이 때문이다. 시멘트 콘크리트와 각종 화학약품 처리된 자재로 지은 공간에서의 느낌과 흙집에서의 느낌이 전혀 다른 것은 이 때문이다. 흙집에 살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 생명 에너지가 충만한 집이요, 숨쉬는 집이요, 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집이기 때문이다. 흙집에 사는 것만으로도 아토피성피부염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치유되거나 호전된다. 한 예로 우리 흙집학교 수료생 중에 아토피성피부염 환자가 있었다. 서울의 아파트에 살 때, 매일 몸이 가려워 잠을 못 잤다고 한다. 그런데 일주일간 흙집학교 강좌에 참여해 흙집에서 자는 동안 가려움증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는 몸소 흙집의 효능을 체험하고 나서 지금은 흙집을 짓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이 밖에도 치유의 사례는 많다. 이처럼 흙집을 짓고 산다는 것은 훌륭한 자연의 의사를 모시고 사는 것과 같다. 흙집의 수명은 몇백 년 이상 간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흙집은 물과 습기만 차단하면 수명이 몇백 년 이상 간다. 길어야 오육십 년 밖에 지속하지 못하는 콘크리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수명이 다해도 자연과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집이다. 따라서 흙집은 개인적 국가적으로 매우 경제적이며, 지구적 우주적으로도 매우 바람직한 생태적 건축이다.田 글 고제순<흙집학교 흙처럼아쉬람 원장>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아파트는 죽임집, 흙집은 살림집
-
-
[목조주택교실] 외부 몰딩재와 목공제품
- 목조주택의 외부 몰딩 작업에는 창문과 문의 문선, 처마 밑, 박공 서까래(Rake) 혹은 박공 몰딩(Rake Trim) 그리고 처마 돌림 등을 포함한다. 대부분의 자재는 현장에서 절단하여 맞춘 다음에 못으로 부착한다. 비늘널(Louvres)이나 셔터(Shutters) 등의 자재나 제품은 대부분 공장에서 생산한다. 외부 몰딩재는 페인트칠이 잘 되고, 풍화작용에 강하며, 작업성이 좋고, 변형이 되지 않아야 한다. 습기에 노출되는 부재의 끝 이음매나 연귀맞춤(면과 면을 직각으로 맞추기 위해 마구리가 보이지 않도록 서로 45도로 비스듬히 잘라서 맞춘 곳) 부분은 밀폐한다. 외부 몰딩재는 부식에 강한 도금 못이나 알루미늄 못으로 시공한다. 마감 못의 머리가 표면 밑으로 들어가게끔 깊게 박고 초벌칠 후에 퍼티(Putty : 산화주석 또는 탄산칼슘을 아마인유 같은 건성유로 반죽한 연한 물질)로 구멍을 메워야 한다. 그렇게 하면 못 머리에 녹이 슬어서 얼룩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철과 알루미늄처럼 이질적인 금속 사이에 생기는 갈바니 반응(Galvanic Reaction)을 방지하려면 금속 몰딩재에 성질이 같은 못이나 스테이플 등을 사용한다. 처마의 돌출 처마는 벽체를 보호하고 지붕과 벽을 연결한다. 대개 처마반자에는 금속이나 비닐 패널 혹은 두께가 1/4인치(6㎜)인 사포질을 한 합판을 붙인다. 못은 처마반자의 가장자리는 중심 간격을 6인치(150㎜)로, 중간 지지체 위는 중심 간격을 12인치(300㎜)로 박는다. 그런 다음에 외부 몰딩재를 처마반자 밑까지 올려서 붙인다. 처마돌림 판재(Fascia Board)는 서까래 끝막이보(Rafter Header)를 덮는 마감재로, 대개 처마반자 밑으로 12밀리미터 내려서 물끊기(Drip Edge)를 한다. 짧은 처마는 경사가 급한 지붕에 가끔 사용한다. 서까래는 위깔도리 위를 거쳐 밖으로 짧게 돌출시키고, 서까래 끝은 서까래 끝막이보와 처마반자 덮개를 부착하기에 적절한 각도로 절단한다. 처마반자 덮개는 서까래의 경사진 면 위에 못으로 부착한다. 처마반자 덮개의 폭이 5-1/2인치(140㎜)미만이면 가장자리를 지지할 필요가 없기에 일반적으로 두께가 1인치(19㎜)인 판재를 사용한다. 넓게 돌출시킨 처마반자를 수평으로 맞추려면 처마반자 덮개를 붙이기 전 못받이용 가로막이를 부착한다. 두께가 1인치(19㎜)인 못받이 띠장 1개를 벽을 따라서 못이 골조에 박히도록 하여 벽덮개 위에 부착한다. 이 띠장은 가로막이의 안쪽 끝과 처마반자 덮개의 가장자리를 지지한다. 가로막이는 일반적으로 2×2인치(38×38㎜)목재를 사용하며, 중심 간격을 24인치(600㎜)로 한다. 못받이 띠장은 경사 못치기로, 서까래 끝막이보는 마구리 못치기로 부착한 다음에 처마반자 덮개와 처마돌림 판재를 부착한다. 처마를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가로막이 부분에는 2×4인치(38×89㎜) 목재를 사용한다. 이 부재들의 한쪽 끝은 각각의 서까래 옆에 못으로 단단히 부착하고, 반대편 끝은 벽덮개 위에 부착한 2×4인치(38×89㎜) 못받이 띠장에 맞대어 붙인다. 이러한 시공은 처마 길이가 4피트(12㎜) 이하일 때 가능하다. 처마반자를 수평으로 맞추는 대신 돌출된 서까래 선처럼 경사지게 만들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서까래 밑에 처마반자 덮개를 부착한다. 처마반자 덮개의 한쪽 끝은 서까래 끝막이보에 그리고 반대쪽 끝은 서까래 사이에 부착한 2×2인치(38×38㎜) 가로막이에 붙인다. 처마와 박공벽이 만나는 부분 처마와 박공벽이 만나는 부분의 시공은 돌출된 처마의 마감 방법에 따라서 정해진다. 돌출된 처마반자가 경사지면 돌출된 박공반자는 처마반자와 같은 평면을 이룬다. 돌출된 처마반자가 수평이면 처마반자를 박공 서까래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 돌출된 박공반자는 측면 벽에서 끝나고, 처마반자와 만나게 만든다. 박공지붕 끝에 붙이는 처마돌림 판재는 처마반자의 끝을 덮기 위해 폭을 넓혀야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수평인 처마반자를 측면 벽에서 끝내고, 벽공벽 덮개와 사이딩(Siding)을 처마 끝까지 연장해서 처마 끝의 덮개 역할을 하게 한다. 박공반자는 아래로 내려져 측면 벽을 지나 처마 끝에서 끝나게 한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은 세 가지 시공법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창문틀과 창틀 창문은 집 안으로 빛과 공기를 들어오게 할 뿐만 아니라 건축 설계의 중요한 부분이다. 창문은 형태가 여러 가지이며 나름대로 장점들이 있다. 열리는 창문의 종류에는 수평 혹은 수직 미닫이창(Sliding Window), 여닫이창(Casement Window)과 들창(Awning)이 있다. 창틀과 창문틀은 목재, 금속, 유리섬유(Fibre-glass), 플라스틱 그리고 이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서 만든다. 모든 창문은 빗물과 눈이 잘 흘러내리고 유리가 깨지면 쉽게 바꾸어 낄 수 있어야 한다. 창문틀과 창틀의 구조는 인증된 표준에 맞게 제작한다. 창문은 기밀성, 수밀성 및 풍하중의 내력에 대한 규정에 맞아야 한다. 주거 공간에 사용하는 유리 면적은 바닥 면적의 대략 10퍼센트 이상이어야 하며, 침실은 대략 5퍼센트 정도 줄여도 된다. 모든 침실에는 비상구로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창이 최소 한 개 이상 있어야 한다. 창문은 여는 도구 없이도, 여는 방법을 별도로 알지 못해도 열 수 있어야 한다. 주방, 욕실 그리고 내부를 마감하지 않은 지하실에는 전등과 강제 환기 장치가 있으면 창문이 없어도 된다. 같은 넓이의 벽체보다 유리를 통한 에너지 손실이 크므로 유리 면적을 너무 크게 하면 안 좋다. 집의 유리 총 면적은 바닥 면적의 약 12퍼센트가 적절하다. 한편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문은 남쪽으로 향하게 하고 그늘에 가려지지 않게 하며, 특히 구름 덮힌 날이나 밤에는 두꺼운 커튼을 드리우거나 닫을 수 있는 단열 셔터(Shutters)를 함께 설치하면 난방에 이득이 된다. 시공을 잘 해서 집에서 누출되는 공기의 총량을 줄이면, 집 안의 습도가 높아질 수 있다. 창문 유리의 결로를 방지하려면 최소한 복층 유리 혹은 덧창(Storm Window)을 사용해야 한다. 만일 창문 주위를 완벽하게 밀폐하지 않으면 품질이 좋은 창문도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공기가 전혀 유출되지 않을 정도로 창틀이 창문틀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은 어렵다. 이때 공기 유출을 줄이려면 바람막이(Weathers Tripping)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창문 제작업체들은 창문틀에 유리를 부착한 창틀과 개폐 장치 그리고 철물을 붙여서 완제품 창문을 제조하며, 방충망과 덧창을 붙인 제품도 있다. 목재 창문틀과 창틀의 수명을 길게 하고자 방부처리를 하거나 부패에 강한 수종을 사용한다. 창문을 조립할 때는 일반적으로 문선을 창문틀에 부착한다. 개구부는 창문틀의 위치를 조정하도록 창문틀의 크기보다 약간 크게 만든다. 쐐기(Wedges)와 심(Shims)을 사용해 개구부에 넣은 창문틀의 위치를 조정하고, 위치가 정해지면 못을 창문틀과 쐐기를 관통하도록 골조에 박는다. 외부 문선은 샛기둥과 인방에 못으로 부착한다. 창문틀 주변의 틈새는 후에 단열재로 막는다. 외부용 문과 문틀 일반적으로 외부용 문틀의 두께는 선틀과 웃틀은 1-3/8인치(35㎜)로, 밑틀은 1-3/4in(44㎜)로 만든다. 밑틀은 경질목(Hard-wood)으로 만들면 내구성이 더 좋지만 금속제 문지방을 부착한 연질목(Soft-wood)으로 만든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주요 문틀의 둘레에는 반턱맞춤으로 문소란(Door Stops)을 만든다. 선틀이나 외부문선의 바깥 모서리에는 문소란을 만들어 방충문 혹은 컴비네이션 문(Combination Door : 유리와 방충망을 서로 바꾸어 끼울 수 있게 만든 문)을 부착할 수 있게 한다. 문지방은 바닥 구조체에 단단히 부착하고, 문틀은 개구부의 구조체에 못으로 고정시킨다. 이 작업은 문틀의 위치를 심(쐐기)을 끼워서 조정한 다음 못이 문선과 심을 지나서 샛기둥에 박히도록 한다. 외부용 문에는 윗면, 옆면 그리고 밑면에는 반드시 바람막이를 부착한다. 외부에서 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문틀의 손잡이 높이 지점 바로 위와 아래에 심을 안팎으로 끼운다. 이렇게 강화한 부분을 문 개구부의 옆 기둥과 인접한 샛기둥에 결속시킨다. 주요 문의 최소 규격은 두께가 1-3/4인치(44㎜), 폭이 32인치(810㎜), 높이가 6피트 6인치(1.98m)다. 목재 덧문(Storm Doors)의 최소 두께는 1-3/8인치(35㎜)이며 철제 덧문의 최소 두께는 1인치(25㎜)다. 문틀 둘레의 석고보드에 추가로 나사못을 더 촘촘히 박는 것도 방범에 도움을 준다. 패널 도어의 구조는 선대(수직부재), 띠장(수평부재) 그리고 선대와 띠장 사이를 메우는 패널로 짜여진다. 패널 도어에는 여러 종류의 목재나 유리 패널로 만든 다양한 제품이 있다. 경질 단열재로 코어를 메우고 금속이나 목재를 겉면에 붙여서 만든 문을 많이 사용한다. 별도의 덧문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와 같은 문을 반드시 사용한다. 파티오(Patios) 혹은 정원으로 통하는 출입구에 문의 전체 혹은 일부에 유리를 부착한 미닫이문을 설치하곤 한다. 이러한 문에는 강화유리로 만든 복층유리를 사용해야 좋다. 유리가 투명하기에 문이 열린 것으로 착각하고 통과하려다 유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문과 측면 채광창에는 반드시 강화유리 혹은 철망유리와 같은 안전유리를 사용한다. 집의 내부에서 차고로 통하는 문은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집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만든다. 이와 같은 문에는 틈새가 없어야 하며, 바람막이를 부착해야 하고, 자동 개폐 장치를 달아야 한다.田 자료협조 캐나다주택 공사(CMHC), 유재완 031-531-9850, www.logbuilder.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교실] 외부 몰딩재와 목공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