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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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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 독립성 강조하고 실용도 높인 56평 2층 스틸하우스
- 눈길 끄는 집 층별 독립성 강조하고 실용도 높인 56평 2층 스틸하우스 본격적인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단지 내에 위치한 대지였기 때문에 평탄 작업 외에 특별한 토목공사가 필요치 않아 바로 건축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공사에 들어가기 앞서선, 시공사와 충분한 상의를 거친 끝에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도를 완성됐다. 건축면적은 모두 56평. 1층이 29.1평, 2층이 26.9평으로 나중에 세대 수가 늘 것을 감안해 층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목리. 김정현씨는 지난해 마련해 두었던 이 곳에 최근 집을 지었다. 지난겨울 여러 유형의 주택을 놓고 저울질한 끝에 단열이 잘되고 감각적인 분위기 연 출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스틸 구조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시공사는 한국스파-큐스틸하우스. 본격적인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단지 내에 위치한 대지였기 때문에 평탄 작업 외에 특별한 토목공사가 필요치 않아 바로 건축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공사에 들어가기 앞서선, 시공사와 충분한 상의를 거친 끝에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도를 완성됐다. 건축면적은 모두 56평. 1층이 29.1평, 2층이 26.9평으로 나중에 세대 수가 늘 것을 감안해 층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골조는 스틸이며, 벽체는 한국스파-큐 스틸하우스가 자체 개발한 단열 보강 패널. 외벽은 목재 사이딩으로 마감했는데 이 목재는 내화 페인팅 처리된 OSB의 일종이다. 일반 목재 사이딩 보다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내화 처리돼 화재에도 강한 편. 내벽은 석고보드 위에 벽지와 루바를 병행했다. 이밖에 바닥재는 온돌마루, 지붕은 돌회색의 아스팔트싱글이며 난방은 심야전기보일러, 식수는 지하수를 사용한다. 실내구조는 1층엔 방 3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에도 방 2개와 서재, 거실, 화장실이 있다. 특히 2층에는 몇 가지 특징적인 요소들이 있다. 우선 서재를 넓게 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기본적인 출입문 외에 안방과 서로 왕래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통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통로 양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작은 방도 아이가 사용하는 방임을 감안해 다양한 유형의 창을 달았고, 벽지 선정에도 세심하게 배려 했다. 거실의 일부를 오픈으로 처리하고 끝선을 S자 형태로 시공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했다. 건축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은 6월말쯤 완료됐다. 평당 건축비는 2백50만원. 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분위기의 돌회색 아스팔트싱글과 미색의 외벽 컬러가 은은하게 조화를 이룬다.田 ■ 글·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소재지: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목리 부지면적: 대지 1백16평 건축면적: 56평(1층 29.1평, 2층 26.9평) 건물형태: 스틸하우스 구조체: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 실내구조: 1층- 방 2, 거실, 주방, 화장시 2층- 방 2, 서재, 거실, 화장실 단열재: 스티로폼, 우레탄 ■ 설계 및 시공: 한국스파-큐스틸하우스 02-561-1235 외벽마감: 목재 사이딩(내화 페인팅된 OSB) 내벽마감: 석고보드 위에 도배 또는 루바 바닥재 : 온돌마루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공사기간 : 200년 5월~6월 건축비: 평당 2백50만원 난방: 심야전기보일러 식수: 단지내 공동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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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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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 독립성 강조하고 실용도 높인 56평 2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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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선택 자유로운 45평 철근콘크리트 단층주택
- 전망 좋은 집 자재 선택 자유로운 45평 철근콘크리트 단층주택 북한강의 물빛이 마당까지 들어와 찰랑거리는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이 집은 자재선택이 매우 특색있다. 철근 콘크리트 주택을 백시멘트와 스치로폼 가루를 섞어 205본드로 미장 마감한 외벽의 질감은 색다른 느낌이며 사선으로 비틀어 설치한 현관문은 단층주택의 단조로움에 변화를 주고 있다. 내부에도 다양한 자재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여 단조로울 수 있는 45평 단층주택에 리듬감을 주고 있는 집을 소개한다.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은 이 주택은 45평형 단층주택이다. 그러나 외관상 느낌은 단층의 단조로움을 많이 극복하고 있다. 단층주택은 박스형 구조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는데 이 주택의 경우 평면의 변화와 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하여 단조로움을 피했다. 특히 주택의 정면에서 비틀어 사선으로 처리한 현관문은 이 주택의 외관상 포인트다. 향림건설에서 시공한 이 주택은 45평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거실 앞쪽으로 데크를 두었고 마당에서 곧바로 데크로 진입하여 현관을 거치지 않고 거실을 통해 실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외벽의 경우 백시멘트에 석분과 스치로폼을 섞은 후 205본드로 미장마감을 했다. 시공업체인 향림건설에서 자체 개발한 이 마감은 표면 질감이 시멘트의 차가운 분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현관의 경우도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공간과 기능에 따라 적벽돌과 백시멘트, 석분 등을 분리 사용했다. 또 스페니쉬풍의 창호를 사용해 주택의 고급화를 유도하였고 기존 아스팔트싱글이나 기와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적삼목으로 지붕을 마감해 전원주택 고유의 자연친화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수퍼핸디코트와 닥종이 도배로 마감했다. 현관문의 경우에는 향나무로 주문 제작하여 전체적인 집의 중후한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내등도 주물로 주문제작하여 설치했다. 평면 구조는 방2개와 거실, 주방, 다용도실, 욕실2, 드레스룸, 누다락 등 매우 단조로운데 이런 단조로움은 다양한 자재의 사용으로 극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방과 거실 등 천장의 원목 돌출이나 주방과 거실 분리대의 파벽돌 사용 등은 실내 분위기에 큰 변화를 준다.田 ■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대지면적 : 1백평 건물형태 : 철근콘크리트 구조 실내구조 : 방2, 거실, 주방, 다용도실, 욕실2, 드레스룸, 누다락서재 내벽마감 : 슈퍼와인, 닥종이 도배 외벽마감 : 백시멘트+석분+스치로폼 퐁-205본드 미장마감 지붕마감 : 콘크리트 위 15×20각재, 04방수합판, 시트방수, 적삼목 창호 : 홍송, 미송, 갤러리창, 원목향나무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 : 지하수 ■ 설계 : 건축사사무소 향림건축 ■ 시공 : 향림건설(042-532-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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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선택 자유로운 45평 철근콘크리트 단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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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맛을 내는 자연마을 만들기 외길 고집"
- ES리조트클럽 이종용 촌장 "내 맛을 내는 자연마을 만들기 외길 고집" 반듯하게 지어 놓은 서양식 집이 아니라면 고향의 흔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마당에는 고향집이 그랬듯 닭들이 무리 지어 먹이를 쪼고 있었다. 이 마을의 촌장 이종용 대표를 만났을 때 그는 고향의 동네 아저씨나 형님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밭일을 막 끝내고 돌아온 듯한 아니면 밭일을 나가는 듯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는다. 봄볕 가득한 대낮 촌장의 얼굴은 아랫마을의 잔치에 불려가 막걸리 몇 잔 거들고 온 터라 조금 상기돼 있었다. 고집스레 ‘내 맛이 나는 마을’을 만들고 있는 ES리조트클럽의 이종용 대표를 만났다. 이 사람은 농부다. 그을린 얼굴, 허름한 셔츠에 반쯤 비틀어 쓴 모자, 때로는 지나는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농담도 걸고… 좀 흐트러져 보이는 행동은 영락없는 촌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눈빛은 청년처럼 반짝이고 거리낌없는 말투에 논리는 정연했다. 동네사람들과 어울려 막걸리 한잔의 자유 봄볕이 수채화처럼 번지던 날 충주호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ES리조트클럽을 찾았다. 산과 물들이 급한 곡선을 그리는 호반을 따라 정신없이 가다보면 어느 순간 산 중턱에 뾰족한 지붕을 한 집들이 눈에 띄는, 알프스의 전경을 닮은 마을이 하나 토막을 치듯 나타난다. 눈앞까지 와 찰랑이는 호수 건너편엔 때론 솟구치고 때론 물안개에 싸인 월악산이 성채가 되는 동네, 그곳에 ES리조트클럽이 있다. 반듯하게 지어 놓은 서양식 집이 아니라면 고향의 흔한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마당에는 고향집이 그랬듯 닭들이 무리 지어 먹이를 쪼고 있었다. 이 마을의 촌장 이종용 대표를 만났을 때 그는 고향집 동네 아저씨나 형님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밭일을 막 끝내고 돌아온 듯한 아니면 밭일을 나가는 듯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는다. 봄볕 가득한 대낮 촌장의 얼굴은 아랫마을의 잔치에 불려가 막걸리 몇 잔 거들고 온 터라 조금 상기돼 있었다. 그런 거리낌 없는 자유로움이 좋아 그는 이곳 충주호 언저리에 마을을 만들었다. 시골 정취 가득한 자연마을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있는 ES리조트클럽은 콘도형 자연부락이다. 콘도라 하여 관광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빌딩 모습을 한 것이 아니라 마당에는 닭과 거위가 먹이를 찾고 토끼가 뛰노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이종용 촌장은 이곳 ES리조트클럽의 대표다. 그가 이런 마을을 만들 생각을 한 것은 아파트와 콘도가 대단한 인기를 끌던 때였다. 휴양지마다 도심의 콘크리트 빌딩과 같은 모습의 콘도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때 그는 이곳에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자연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그 당시 친구였던 잘 나가던 아파트 시공업체 사장이 그에게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콘도나 지어 분양하자”며 말렸을 때 그는 그것이 당장 돈을 버는데는 좋을지 몰라도 자신의 취향에는 전혀 맞지 않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돈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마을을 만들어 자기만의 철학을 심어보고 싶었다. 서울의 사업체를 다른 이에게 맡기고 이곳 산동네로 들어왔다. 그리고 14만1천여 평의 부지를 가꿔 옛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자연마을을 만들기 시작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다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렇게 하여 97년에 테마형 별장 콘도 6개동 62실이 완성되었으며 98년부터 전원주택 스타일의 단독형 콘도가 지어져 현재 13개 동이 완성되었다. 모든 건물은 부지의 자연상태를 그대로 이용해 앉혀 거실에 바위가 올라와 있기도 하고 데크를 뚫고 소나무가 자라기도 한다. 이곳의 모든 건축물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목조로 지었으며 각각의 건물 구조와 내부인테리어는 나름대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어느 집 어느 객실에서나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것들 모두 이종용 대표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도 직영으로 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그 속에 숨겨져 있는 ES리조트클럽만의 더 큰 정신과 사상이다. 현재 이종용 대표가 생각하는 것의 1/3밖에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지금도 이곳 마을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다. 앞으로 계속하여 이 대표의 철학으로 덧칠이 될 것이다. 내 맛을 내어 산다 ‘콘크리트에 찌든 도시인들이 고향을 찾듯 편한 마음으로 찾아와 아주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곳’ ES리조트클럽의 테마는 바로 이것이다. 그래서 이곳에 사는 촌장 이종용 대표나 직원들 모두 편안하다. 과잉하여 손님을 맞는 분주를 떨지도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좀 흐트러진 모습과 순박한 모습 그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손님을 맞는다. 이것이 바로 이종용 대표의 철학이다. 시골에 왔으면 시골 그대로의 분위기를 즐기다 가는 것이며 이런 분위기에 맞지 않는 고객은 굳이 불러 들일 마음도 없다. 설령 왔더라도 돌려 보낸다. 이것을 이 대표는 ‘내 맛을 낸다’ 혹은 ‘내 맛대로 산다’라고 표현한다. 그 맛에 어울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고자 이종용 대표는 ES리조트클럽을 만들었다. 이 대표는 특히 네팔에 관심이 많다. 네팔에도 ES리조트클럽의 철학이 담긴 마을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네팔에 마을이 만들어 지면 회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런 점차적인 이 대표의 계획에 들어 있는 것 중 하나가 제대로 된 전원주택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현재의 전원주택들은 수요자들의 생각과 너무 동떨어진, 수요자들의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전원주택의 가장 큰 테마인 자연을 살려 내지 못하고 오히려 자연을 훼손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분개함마저 느낀다. 그래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내맛에 맞는’ 전원주택을 지을 생각도 갖고 있다. 그의 꿈과 철학이 담긴 전원주택 단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田 글 김경래 /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기산리 부지면적: 준농림전 3백50평(이중 2백50평 대지전용) 부지구입년도: 96년 건축공사기간: 98년 5월∼8월 건평: 25평 실내구조: 방2, 거실, 주방, 화장실 건축비: 평당 2백80만원 방위: 남서향 건물형태: 황토집 벽체구조: 황토벽돌 내외벽마감: 순수 황토+노리(해초 끓인 물)+스사(마의 일종) 지붕마감: 적삼목 쉐이크 바닥재: 장판, 전통종이장판 난방형태: 기름 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마을 가구수: 12가구 ■ 설계 및 시공: 동방황토그린(02-57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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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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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맛을 내는 자연마을 만들기 외길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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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산 그림자 물결이 되는 섬강 가에 지은 집"
- 잘 지은 전원주택 "호법산 그림자 물결이 되는 섬강 가에 지은 집" 논들로 평평한 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밋밋하고 조용한 마을이지만 그 평야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호법산을 끼고 섬강이 휘돌아 흘러가는 강변마을이 하나 있다. 이곳에 있는 집은 우선 외관의 다양함과 현란한 지붕선이 눈길을 끈다. 특히 현관은 주택의 후면에 두어 단지 내 도로에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강쪽으로 주택의 전면을 두어 창을 많이 내고 넓은 데크를 두었다. 영동고속도로 문막 나들목을 나가면 우측으로는 원주시내 방향이 되고 좌측으로 문막읍 소재지가 된다. 이곳 읍 소재지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론, 귀래를 지나 충주로 가게 되는데 이 지역은 산세가 좋고 특히 남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좋아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전원주택 단지도 몇 곳 있다. 보통 원주와 문막지역에서 전원주택지를 찾는 사람들은 이들 지역을 많이 둘러보게 된다. 그러나 문막에서 청주 쪽이 아닌 그 반대 방향의 안쪽 마을도 경관이 좋다. 언뜻 보기에 논들로 평평한 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밋밋하고 조용한 마을이지만 그 평야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호법산을 끼고 섬강이 휘돌아 흘러가는 강변마을을 하나 만날 수 있다. 호법산의 기암절벽을 따라 흘러가는 섬강은 남한강의 원류가 되는데 수질이 맑아 토종 민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다. 서울서 사업을 하는 건축주가 이곳에 집을 지은 것은 작년 말이다. 전원주택단지로 분양하는 부지 2백80평을 구입해 1층 32평, 2층 15평인 총 47평의 목조주택을 지었다. 현재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아예 거처를 이곳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 에스엠하우징에서 시공한 이 집은 우선 외관의 다양함과 현란한 지붕선이 눈길을 끈다. 특히 현관은 주택의 후면에 두어 단지 내 도로에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강쪽으로 주택의 전면을 두어 조망감을 위해 창을 많이 내고 데크를 두었다. 외부에서 시각적으로 접촉이 거의 없는 강변 쪽을 향해 주택을 앉히다 보니 주택의 전면이 숨겨지게 되었고 주택의 후면이 더 많이 노출되는 집이 되었다. 시공사인 에스엠하우징의 한삼녕 사장은 이 집의 설계상 특징을 네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전면의 강을 조망하기 위해 넓고 격자무늬가 없는 거실창문을 설치했으며 강쪽의 시선을 가리는 데크의 난간도 없앴다. 거실과 모든 방에서 데크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둘째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방음재료를 사용하는 등 방음 시공에 특히 신경을 썼다. 셋째 도로와 인접한 후면 출입구와 좌측면의 외관도 신경 써 입체적인 설계를 했다. 넷째 강이 있는 주택 전면으로 17평 정도의 데크를 설치했다. 이 집의 골조는 외부 2×6, 내부 2×4로 했고 외벽은 시다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내부공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2층 홈바다. 2층이 15평으로 다소 협소하지만 복도의 한켠에 1층 거실을 내려다 보고 또 뻐꾸기창을 통해 전면의 호법산과 섬강을 바라볼 수 있는 홈바 공간을 두었다. 건축비는 평당 3백40만원이다.田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위치 : 강원도 문막읍 호암전원주택단지 대지면적 : 2백80평 구조 : 외벽 2×6, 내벽 2×4(북미산 햄퍼 볼구조) 외부마감 : 웨스턴 레드 시다 사이딩 내부마감 : 벽(실크벽지), 계단(홍송), 몰딩 및 도어(홍송), 천장(미송루바) 지붕마감 : 아스팔트 싱글 바닥재 : 온돌마루(비취목) 데크 : 북미산 햄퍼 건평 : 47평(1층 32평, 2층 15평) 실내구조 : 1층(방2, 거실,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창고), 2층(방1, 화장실, 거실, 데크2, 홈바) 난방 : 기름보일러, 벽난로 식수 : 지하수 건축비 : 평당 3백40만원 ■ 시 공 : 에스엠하우징(0344-979-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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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산 그림자 물결이 되는 섬강 가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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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자유로운 표현, H빔으로 지은 집’
- 잘 지은 전원주택 상상력의 자유로운 표현, H빔으로 지은 집’ 주택의 골조를 철골로 하면 경비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장봉익씨가 H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표현력 때문이었다. 주택에 대한 자신의 상상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재를 찾다 H빔을 선택했다. 집을 직접 짓고 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어려운 일을 어떻게 했던가 하는 감회에 젖는다. 그만큼 집짓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가평 경반리에 H빔주택을 손수 직영하여 지은 장봉익씨도 집을 다 짓고 나서 이런 감회에 젖었다. 주택에서는 흔치 않게 H빔으로 시공하다 보니 그 어려움은 더 컸다. 장봉익씨가 H빔을 고집한 이유는 외관을 자신의 의도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였다. 사실 철골조로 하면 경비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의 효과도 있다. 그러나 장봉익씨가 H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표현력 때문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의도한 집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H빔을 주문제작하여 사용했다. 이곳이 고향인 장봉익씨는 부친 장두성씨 소유의 자연녹지지역 대지 2백평에 올 2월 집을 짓기 시작하여 9월 마무리 했다. 분당의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다 고향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 위해 집을 짓게 되었다. 벽체는 벽돌로 쌓았고 외벽은 하디사이딩으로 마감했다. 내벽은 석고보드 위에 쪼라톤 페인트로, 지붕은 동판으로 마감했다. 연면적 55평에 2층이며 옥탑에 서재를 꾸며놓았다. 특히 이 집은 외부의 수려한 경관을 실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공간구조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정남향 집의 장점인 햇볕을 최대한 실내로 유도하기 위한 창호 처리에도 신경 썼다. 장봉익씨가 이 집을 직영하여 짓는데 들어간 건축비는 총 1억5천만원정도며 조경 등을 포함해 평당 3백만원정도가 들었다. 이 집을 설계한 가평의 정풍건축사사무소 김인규 소장은 “가평 경반리 주택에서 철골조를 도입한 이유는 공기단축이나 공사비 절감 외에 비내력벽의 자유로움과 많은 조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주택에 철골조를 도입하려면 시공의 섬세함과 디테일한 부분의 처리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H빔과 벽돌이 닿는 부분의 처리에 있어 섬세한 시공이 필요하며 잘 못 하면 이들 부위에서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방수처리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결점의 해결방법 하나로 외벽이 곧바로 외부와 노출되지 않도록 발코니 처리를 많이 한다든가 지붕으로 가려주는 등의 시공방법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경반리 주택의 경우 2층에 발코니 처리를 많이 하였다. 이 주택은 건축주의 상상력과 H빔의 자유로운 표현력으로 만들어 졌다. 글·사진 김경래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 (자연녹지지역) 부지면적 : 대지 2백평 주변전원주택지시세 : 대지 평당 35만~40만원(준농림지 평당 25만~30만원) 주택형태 : 2층철골조 공사기간 : 99년 2월 ~ 9월 건평 : 연면적 55평(1층 39평, 2층 16평) 옥탑별도 실내구조 : 1층(방3, 거실, 주방, 다용도실, 온실, 화장실1), 2층(방2, 화장실, 베란다 다수), 옥탑(서재) 평당건축비 : 약 2백80만원 정도 구조체 및 외벽마감 : 철골 + 하디사이딩(호주산) 단열재 : 스치로폼 80㎜ 내벽마감 : 벽돌 + 정재 + 합판 + 석고보드+ 쪼라톤 페인트 지붕마감 : 동판 0.4T 바닥재 : 우드륨 창호재 : 알미늄 + 목재 2중창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32평형 2조 건축비 내역 토목 및 H빔 시공 : 4천5백만원 외장 및 지붕동판, 보일러 : 4천6백만원 내부마감 및 인테리어 : 4천4백만원 내외부 페인트 및 조경 : 1천5백만원 총 1억5천만원(직영공사비로 대략적인 수치입니다.) ■ 설계·정풍건축사사무소 (0356-582-7076) ■ 시공·건축주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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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자유로운 표현, H빔으로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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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아랫동네 미천골에 지은 눈꽃이 들꽃같이 피는 목조주택
- 전원주택과 생활 설악산 아랫동네 미천골에 지은 눈꽃이 들꽃같이 피는 목조주택 김명석·엄연진씨 부부가 설악산 아랫동네인 미천골로 내려온 것은 4년전이다. 서울서 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서울서 직장생활을 했던 이들 부부는 지금 이곳 미천골 생활에 푹 빠져 살고 있다. 함박눈이 내려 발목까지 쌓이고도 모자라 줄기차게 눈이 내리던 날 미천골의 목조주택을 찾았다. 그곳 집의 굴뚝에서는 모락모락 입김과 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설악산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오대산에서 또다시 봉우리를 만들기까지 거쳐 가는 곳이 양양군 서면 미천골이다. 이 곳은 설악산과 오대산의 가운데 있는 산간마을로 골이 깊다 못해 심오하다. 동해안 산간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며 TV들이 온통 호들갑을 떨고 있던 날 미천골을 찾았다. 벌써 산속은 발목까지 눈이 쌓여 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계속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구룡령을 넘어 미천골자연휴양림이란 이정표를 보고 약 4㎞쯤 들어갔을까 흰색밖에 볼 수 없었던 산속에 옅은 고동색이 눈에 띈다. 나무색이었다. 굴뚝에서 연기가 오르는 목조주택 두 채가 나란히 있고 그 두 집과 비교해 조금 초라해 보이는 통나무주택 한 채가 그 옆에 낮게 웅크리고 있었다. 휴양림 매표소를 지나서도 한참 더 들어간 미천골자연휴양림 안쪽에서 김명석·엄연진씨 부부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이 온통 흰색으로만 살고 있었다. 식구라야 강아지 두 마리가 전부인 이들이 사는 모습은 한폭의 동화였고 수채화였다. 이들 부부가 이 곳에 들어와 집을 지은 것도 벌써 4년이 흘렀다. 이 곳이 고향인 김명석씨는 어려서 서울로 떠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엄연진씨를 만나 결혼을 했다. 결혼과 함께 곧바로 미천골로 내려왔다. 언젠가 이 곳에 들어와 살 것이란 막연한 생각을 하였는데 결혼을 하면서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어쩌면 부인 엄연진씨를 만나지 못했으면 아직도 도시에서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생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부인 엄연진씨는 인천에서 나고 자랐고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도시 그 자체였던 사람이다. 그러나 결혼을 하면서 남편보다 오히려 그녀가 더욱 전원생활을 원했다. 요즘은 미천골 생활이 몸에 배어 혹시라도 서울에 갈 일이 있으면 하루도 못 견디고 내려올 정도로 이곳 생활을 즐기고 있다. 사실 이들 부부가 이 곳에서 쉽게 적응하여 살 수 있었던 것은 이 곳이 남편 김명석씨의 고향이었고 더욱이 근처에 그의 가족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결혼과 동시에 이들 부부는 자연휴양림내 준농림지 5백평을 구입해 2백20평을 전용한 후 목조주택을 지었다. 현재 이곳 부지에는 카페와 주택을 겸한 본채와 민박동 그리고 작은 통나무집 등 3동의 집이 있는데 이 모양을 갖춘 것은 작년 6월이며 아직도 틈만 나면 공사를 하고 있다. 60평 규모의 본채 1층은 카페, 2층과 다락은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민박동은 20평 규모의 2층집이며 통나무집은 12평이다. 특히 통나무집은 집주인이 손수 지은 단층집으로 구들구조의 황토방으로 돼 있다. 적은 예산으로 집을 짓다보니 고생도 많이 했다. 아직까지도 집짓는데 들어간 자금 때문에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집주인은 웃는다. 이 집은 에스엠하우징에서 시공하였지만 집주인이 거의 같이 일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에스엠하우징 한삼녕사장과 김명석씨는 집을 짓고나서 형과 동생이 되어 스스럼없이 지내고 있다. 시공을 맡았던 에스엠하우징의 한삼녕사장은 이 집의 건축상 특징을 세가지로 요약했다. 콘크리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바닥온돌구조(건식공법)와 카페와 주택간의 분리를 위해 차음구조의 내벽을 설치하였다는 것, 15평인 다락방의 활용도를 최대한 높였다는 점이 그것이다. 특히 이 집은 1층에 25평공간의 카페를 넣고도 주거공간을 잘 살려낸 설계가 눈에 띈다. 공간마다 아기자기하게 처리했으며 그 동선흐름이 자유롭다. 이 곳 집의 이름은 불바라기산장이다. 계곡안쪽에 불바라기약수가 있어 그렇게 붙였다. 이 불바라기산장엔 가족단위로 조용히 묵어갈 사람은 민박을 할 수 있다. 술을 마시고 고성방가를 한다든가 고스톱을 치는 그런 류의 사람들은 사절이다. 방이 비어 있어도 그런 사람들에게는 방을 내주지 않으며 혹 빌려 주었다가도 정중히 돌려 보낸다. 이것만으로도 이집 주인의 성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름에는 이 곳 불바라기카페에서 부인 엄연진씨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한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솜씨로 산장을 피아노 선율로 수놓는다. 그 선율이 들꽃이 되고 숲 속의 바람소리가 되고 때로는 계곡의 물소리 혹은 매미소리가 되기도 한다. 요즘 엄연진씨는 한달에 몇차례씩 근처 속초나 양양에서 피아노 강습을 해주고 있는데 그것이 이 곳 산속을 벗어나는 그녀의 유일한 외출이다. 이렇게 이 곳 사람들은 산에 젖어 살고 있다. 설악산 깊은 골짜기에 있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겨울 산장. 그것만으로도 도시인의 가슴은 바람이 되어 설레는데 거기에 더하여 눈이 내리고 있다니… 함박눈이 펄펄 내리고 있다니… 눈내리는 산장에 무작정 찾아든 도시인의 그런 황홀한 감탄에도 불구하고 이곳 주인의 감탄사는 대수롭지 않다. “며칠전 눈이 왔을 때는 더 좋았는데…” 아니면 한참 더 빗나가는 덤덤한 대답뿐이다. “봄에 꽃이 피면 얼마나 좋다구요” 글·사진 김경래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양양군 서면 미천리 부지면적: 준농림 전 5백평(2백20평 전용) 골조구조:외벽2×6, 내벽 2×4 북미산 햄퍼 목구조 외벽마감:시다 사이딩 내부마감:실크벽지 천정:미송루바 바닥재:오크 온돌마루(카페는 솔리드 오크 원목마루) 지붕:아스팔트싱글 데크:북미산 햄퍼 방부처리 목재 건평:본채 60평(1층 40평, 2층 20평), 민박동 20평과 통나무집 12평은 별도 실내구조:1층(카페 25평, 방1, 화장실, 거실), 2층(방 3개, 주방, 다용도실, 데크2) 난방형태:기름보일러, 벽난로 식수공급:지하수 평당건축비:3백30만원 ■ 시공:에스엠하우징(0344-979-2777) ■ 불바라기산장(0396-673-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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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아랫동네 미천골에 지은 눈꽃이 들꽃같이 피는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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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건축공부 하면서 지은 팔각 목구조 흙집
- 의식 있는 집짓기 직접 건축공부 하면서 지은 팔각 목구조 흙집 법당은 8각형의 흙집으로 나무로 구조체를 세우고 벽체는 나무 쫄대를 대고 양쪽에 황토를 붙이는 심벽치기를 했다. 내외벽은 마사토와 생석회, 볏짚을 섞어 마감을 했고 지붕엔 너와를 얹었다. 너와는 제재소에서 자투리로 나온 나무조각을 규격에 맞게 잘라 약품처리를 했다. 이 작업 역시 직접 쪼개고 약품에 담가 방부 방수 처리해야하는 번거롭고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법당내 부처상도 직접 조각했다. 동국대에서 불교조각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도들이 왔다가 눈물을 훔치고 갔다. 험한 일을 마다 않는 모습이 신도들에겐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마침 포크레인을 운전하다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신도들 마음이 더욱 애절했다. 한상길 법사가 하는 일은 4천여평이 넘는 대지에 여러 채의 건물을 세우는, 그것도 목구조 황토 집을 짓는 까다로운 작업. 규모만 보더라도 개인이 감당하긴엔 다소 벅찬 일이다. 일부 토목 공사를 끝내고 본채와 법당을 완공해 한시름 돌렸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다. 자연명상 아쉬람‘명주사’ 한상길 법사는 이 곳을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로 이름 지었다. 명상의 공간이자 휴식의 공간이요, 나눔의 공동체다. ‘아쉬람’이란 인도어로 수련원이란 뜻. 비록 불교에 뿌리를 두고 있고 ‘명주사’란 이름도 있지만 종교의 벽을 넘어 누구나 들려 명상을 통해 머리와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곳이다. 한상길 법사가 본격적인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 창건에 나선 것은 이태전. 국방부 주지스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부터다. 한상길 법사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국방부 주지스님으로 있었다. 동국대 불교대학을 나와 장교시험에 합격, 성직과정을 이수하고 83년 장교로 임관됐었다. 지난 15년을 군종으로 있으며 모두 8개 부대를 거쳤고 국방부 법당 주지스님 자리를 끝으로 군종직을 떠났다. 이 곳에 정착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공부를 했다. 전역하기 얼마 전부터는 새로운 터전을 알아보기 위해 많은 곳을 돌아 다녔고 휴가 때면 이 일대를 자주 들렸다. 그리고 이 곳과 조금 떨어진 용암리에 농가를 얻어 터전을 마련, 전역과 함께 거처를 옮겼다. 군종생활 15년. 아무래도 세상물정에 어두울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많은 공부와 준비가 필요했다. 그동안 구상했던 계획들을 펼치기 위해서도 준비 과정은 필수. 우선 농촌 생활을 알기 위해 농촌진흥청 귀농교육 과정을 수료했고 귀농 창업자금도 신청했다. 건축을 알기 위해 건축학교를 다니며 건축과정도 이수했다. 관련 잡지를 뒤적이며 책에 소개된 집을 직접 찾아가 자문도 구하고 도움도 받았다. 새로운 공동체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자 본격적인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 만들기에 나섰다. 우선 부지를 알아보았다. 96년 12월 부동산업자의 소개로 만난 곳이 바로 지금의 ‘명주사’ 자리. 이 곳은 준농림전 4천5백50평 규모로 모두 1억4천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비교적 싸게 구입했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나중에 알고 보니 길이 없는 땅이었다. 길이 날 자리에 이미 여러사람의 땅이 얽혀 있는 상태였고 길 때문에 건축을 앞두고 적잖은 곤욕을 치러야했다. 결과적으로는 원만히 해결됐지만 도로 문제는 다시 세상 속으로 나와 부딪친 첫 번째 난관으로 기억된다. 도로 문제가 해결되고는 토목공사에 들어갔고 이후부터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갔다. 건축학교에서 만난 허우광씨와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웠다. 우선 법당을 먼저 짓기로 하고 99년 3월 공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본채는 이보다 뒤인 7월부터 시작했다. 법당은 8각형의 흙집으로 나무로 구조체를 세우고 벽체는 나무 쫄대를 대고 양쪽에 황토를 붙이는 심벽치기를 했다. 내외벽은 마사토와 생석회, 볏짚을 섞어 마감을 했고 지붕엔 너와를 얹었다. 너와는 제재소에서 자투리로 나온 나무조각을 규격에 맞게 잘라 약품처리를 했다. 이 작업 역시 직접 쪼개고 약품에 담가 방부 방수 처리해야하는 번거롭고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법당내 불상도 직접 조각했다. 동국대에서 불교조각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법당은 착공 5개월 만인 8월경 완성됐다. 42평 규모로 정남향에 위치해 있으며 아래쪽에선 힘찬 날갯짓처럼 보인다. 본채는 법당이 완성되기 한 달전인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쯤 완공됐다. 법당과 부분적으로 비슷한 자재와 공법이 적용됐으나 다만 살림집 용도인 만큼 내부구조는 조금 다르다. 30평 규모로 방이 3개이며 주방겸 거실이 있고 화장실과 다용도실이 있다. 주요 창호재와 내부 자재는 건설업체 모델하우스에서 해체돼 나온 것을 사용했다. 난방은 심야전기 보일러, 식수는 지하수다. 이 곳에선 한상길 법사와 부인 김인숙씨 그리고 철산이와 지수가 함께 생활하게 된다. 본채와 법당을 짓는데는 2억5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신도들의 도움이 아니었으며 사실 불가능했던 일이다. 겨우내 일 손을 놓았다. 일이 일단락 지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산중이다 보니 눈이 많아 공사를 할 수 없었다. 차근차근 다음 계획을 세우고 점점도 다시 해 본다. 봄이 되면 주변을 정리고 우선 주말농원 가꾸기에 나설 참이다. 꽃들이 만발할 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갈 것 같다. 그들과 함께 텃밭을 나누고 씨 뿌릴 계획을 세워 본다. 글·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신림면 황둔리 부지면적: 준농림전 4천5백50평(이후 1천여평 추가 구입) 부지구입년도: 96년 12월 부지구입금액: 1억4천만원 건축공사기간: 법당(99년 3월∼8월) 본채(99년 7월~10월) 건평: 법당(42평) 본채(30평) 실내구조: 본채(방4, 주방, 거실, 화장실) 건축비: 2억5천만원(법당, 본채 합계) 방위: 정남향 건물형태: 목구조 흙집 벽체구조: 황토(심벽치기) 내외벽마감: 법당(황마사 + 생석회 + 볏짚) 본채(황마사 + 백시멘트 + 볏짚) 단열재: 스티로폼(본채) 지붕마감: 너와 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설계 및 시공: (주)한국스파-큐 스틸하우스(02-561-1235∼7)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 누구든 들려 몸과 마음 비우는 명상의 장소 원주 제천간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신림 나들목을 빠져나와 신림터널을 지나면서 왼쪽편 높직한 곳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상 강원도 신림면 황둔리에 속한다. 비록 ‘명주사’란 이름이 있지만 ‘자연명상 아쉬람’이란 수식어가 말해주듯 종파를 떠나 누구든 자유롭게 들려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곳이다. 한상길 법사는 지난해 본채와 법당을 지었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계획대로라면 앞으로도 6년은 더 걸리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는 명상수련원, 휴양마을, 주말농원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되게 된다. 명상수련원은 말 그대로 심신을 수양할 수 있는 공간이고 휴양마을은 며칠씩 들려 쉬었다 갈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휴양마을에만 앞으로 몇 채의 건물이 더 들어서게 된다. 주말농원은 텃밭을 말하는데 신도나 방문객들이 직접 채소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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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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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건축공부 하면서 지은 팔각 목구조 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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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비치는 각도 계산해 지은 Y 자형 목조주택
- 원주에 지은집 햇살 비치는 각도 계산해 지은 Y 자형 목조주택 전통적인 2X6 미국식 스타일을 기본으로 주요 코너 부위는 4x6, 6x6 등 대형 각재를 사용해 기초와 토대 기둥이 튼튼한 구조가 되도록 했다. 또 향을 고려해 y자형태가 되도록 설계해 동쪽의 아침햇살과 남쪽의 한낮 햇빛 그리고 오후 해가 골고루 전체를 비춰 항상 밝은 실내분위기가 되도록 했다. 행복하다. 얼굴 가득 머금은 웃음기가 가라앉을 줄 모른다. 조그마한 허브농장이 달린 전원주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일전에 윗동네 풍수지리가 한 분이 ‘참 좋은 곳’이라며 일러주고 가 내심 흐믓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그럴까. 96년 이 땅을 산 뒤로 다리가 놓여지고 양안치 고개에 터널이 뚫리고 2차선이 4차선으로 늘어날 예정이란다. 여주휴게소와 나들목 사이로는 여주 구미간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생긴다. 원주시내엔 대형 할인매장도 생겼다. 남들은 땅값이 오르겠다며 부러운 눈길을 보낸다. 그러나 자연이 좋아 일부러 오지 중에 오지를 찾아온 상황인지라 그에겐 이러한 개발 분위기가 그닥 달갑지만은 않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자연과학부 이주삼 교수. 생물자원공학이 전공이며 그 중에서도 식물생태학 쪽에 조예가 깊다. 농학박사인 그는 한때 덕소에 있는 50만평 규모의 학교농장에 15년간 농장장으로 있기도 했다. 그래서 여느 교수들처럼 말쑥한 양복 차림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의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된다. 이 교수가 원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 79년부터 9년간 서울 신촌캠퍼스에 있다가 89년 원주캠퍼스로 내려 오면서 부터다. 막상 내려와 보니 ‘원주’는 참 매력적인 곳이었다. 원주시내를 구심점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흙과 식물을 가까이 하는 이 교수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부지를 눈여겨 두었다. 당장 서울과 원주를 매주 오가는 일이 번거롭기도 했거니와 노후를 대비한 안식처도 필요했다. 결국 96년 원주시 귀래면 용암리 대지 1백98평을 매입했다. 그리고 같은 시기 바로 옆에 붙어있는 다른 사람 명의의 준농림전 4백평도 별도로 함께 매입했다. 준농림전을 별도로 구입한 것은 허브농장을 만들기 위해서. 사실 이주삼 교수는 허브 박사다. 60~70여종에 이르는 허브 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허브를 보유한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에 속한다. 허브 연구를 위한 공간이자 노후를 대비한 제 2의 보금자리가 된 셈이다. 건축은 땅을 사고 3년만이 올 초부터 시작됐다. 아영엔지니어링에 의뢰해 30평 규모의 단층 목구조주택을 지었다. 전통적인 2×6 미국식 스타일을 기본으로 주요 코너 부위는 4×6, 6×6 등 대형 각재를 사용해 기초와 토대 기둥이 튼튼한 구조가 되도록 했다. 향을 고려해 Y자 형태가 되도록 설계해 동쪽의 아침햇살과 남쪽의 한낮 햇빛 그리고 오후 해가 골고루 비춰 항상 밝은 실내분위기가 되도록 했다. 특히 Y자의 코너 부분인 욕실과 화장실에는 삼각형의 창문공간을 대칭으로 만들어 채광과 통풍을 동시에 고려했다. 또 거실 상단도 보를 들어올려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동시에 창문을 크게 내어 채광과 환기에도 신경을 썼다. 목조건물인만큼 지붕에도 리지벤트를 설치해 원활한 통풍도 고려했다. 실내 구조는 거실과 방 2개, 화장실, 욕실, 다용도실 그리고 주방과 식탁이다. 침실에서부터 서재, 현관, 거실, 식당, 주방 등 어느 곳에서도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축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6월말에 완공됐다. 건축비는 평당 3백30만원 정도로 순수 건축비만 대략 1억원 정도가 소요됐다. 기타 토목공사비 1천만원 정도와 알음알음 들어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1억2천만원정도. 이제 여름이 가고 이 집에 들어온 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내 이애희씨는 지난여름 이곳에 와서 ‘반딧불이’를 처음으로 보았단다. 이제는 푸성귀를 길러 먹는 재미도 알게 됐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면 서울에 있는 아내도 조만간 이 곳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가을. 조금 있으면 앞산과 뒷산도 발갛게 물들 것이다. 이 교수에겐 행복한 가을이다. 이주삼 교수의 허브 강의 허브는 향기가 나는 식물체의 총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범위를 좁히면 이중에서도 인간의 식생활과 문화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식물로 정의할 수 있다. 초본식물(1년생, 2년생, 다년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목본식물도 포함된다. 재배 조건은 배수가 잘 되고 토심이 깊으며 양지바른 곳의 비옥한 중성토양을 좋아한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높아서 야외 재배에 큰 무리가 없다. 특히 전원주택의 정원 가꾸기에 알맞은 식물이다. 꽃의 색깔과 향기가 다양하고 모양과 높이 그리고 개화시기가 달라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 또 허브에는 벌이 많이 모여들어 더불어 양봉도 가능하다. 작더라도 비닐하우스 설치가 가능하다면 파종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정원으로의 이식시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화분에 심어 실내에 두면 실내에서도 허브 향기를 즐길 수 있다. 허브의 활용범위는 우선 차, 오일, 칵테일, 버터, 치즈, 잼, 소시지, 빵, 젤리, 과자 등에 첨가할 수 있다. 또 양초, 비누, 로션, 향수, 베개 등의 제조와 천연염료의 원료로도 활용된다. 최근에는 허브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샬(essential)오일을 주원료로 하는 향료요법(Aroma therapy)이 보급되고 있어 앞으로 허브 식물의 활용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용암리 대지면적: 198평(옆에 별도의 준농림답 400평) 대지구입년도: 96년 대지구입금액: 대지 평당 6만원, 준농림답 평당 5만원 건물형태: 단층 목구조 공사기간: 99년 3월~6월 건평: 30평, 별도의 창고 10평 실내구조: 방2, 화장실, 욕실, 거실, 다용도실, 주방, 식탁룸 방위: 남서향 평당건축비: 330만원 구조체: 스터드 그레이드 수직재 2×6, 4×6, 6×6쪾외벽마감: 천연 적삼목널 내벽마감: 석고보드, 벽지 단열재: 글라스울 지붕마감: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온돌마루 및 비닐 시트 난방형태: 심야전기 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주변 가구수: 13가구(담배, 고추농사) 주변환경: 6Km 지점 귀래면사무소, 초·중학교 생활권: 원주시(승용차 25분거리, 버스 하루 2회왕복) 설계 및 시공포인트 ■ 설계 및 시공: 아영엔지니어링(02-589-1049) 아영엔지니어링 박형준사장 서재 역할과 노후 안식처 될 것이라는 것에 주안점 두어 설계 입지 조건은 대지 뒤로 산이 있고 앞으로는 개울이 흐르는 남서향이다. 처음 이 땅을 접했을 때 대지는 약 10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였고 앞쪽 도로보다도 7m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우선 대지의 경사진 부분을 평탄하게 만들었고 진입로도 정비했으며 측구도 설치했다. 이 집은 이주삼 교수의 서재로써의 역할과 이후 부부간의 노후 안식처가 될 것이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됐다. 사실 30평 주택을 설계하는 일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다. 화장실 하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아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침실과 서재로 나누고 가운데 화장실과 욕실 그리고 화장대로 공간을 분할하여 효율을 높였다. 특히 욕실 부분은 평면 Y자의 내부 코너에 위치해 채광과 환기가 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너 부분에 삼각형의 창문 공간을 대칭으로 만들었다. 주방은 반개방형으로 설계해 주방과 식탁을 분리시켰고 주방에서 외부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출입문도 만들었다. 田 글·사진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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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비치는 각도 계산해 지은 Y 자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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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아름다운 ‘ㄷ’자형 스틸 하우스
- 잘 지은 전원주택 정원 아름다운 ‘ㄷ’자형 스틸 하우스 입주후 얼마되지 않아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지나다 들러 야외 촬영을 하고 갈 정도로 정원이 잘 꾸며 졌다. 2층에도 안방에서 베란다로 이어지는 통로에 미니 정원을 꾸며 놓아 언제나 풀과 나무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틸로 지은 일산의 주택을 소개한다. 지난 6월 입주한 이후 그동안 시달렸던 두통이 씻은 듯이 나았다. 사당동에 살때까지만해도 매일 두통약을 복용해야할 만큼 증상이 심했는데 이 곳으로 이사한 뒤로는 한 번도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남귀순씨는 이러한 현상이 모두 집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원스런 집구조와 널찍한 실내 공간, 게다가 서울보다 공기까지 좋으니 두통이 말끔히 사라진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연수 남귀순씨 부부는 이 곳으로 이사오기 전 사당동 단독주택에서 잠시 머문 것을 제외하면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겐 아파트 생활은 맞지 않았다. 어린 시절을 한적한 양평 시골마을에서 보낸 이들 부부에게 아파트 생활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 단지를 보면 가슴이 답답했고 높이 솟은 아파트 건물을 보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였다. 이런 이유로 아파트에 살면서도 5층이상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고 대부분이 지상과 가까운 저층에서 살았다. 다른 가정에 비해 다소 아파트 생활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던 편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 살 때 였다. 이곳에서 2년6개월 정도 살았는데 가족들이 무기력하고 답답해하는 증상이 무척 심해 모두들 적응하는데 꽤나 힘들었다고 한다. 결국 아파트 생활에 대한 염증이 심해지면서 가족들은 탈 서울을 결심하게 됐다. 그러나 모든 생활이 기반이 있는 서울을 벗어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마련한 곳이 일산 장항동이었으며 95년 평당 1백60만원씩을 주고 대지 80평을 마련했다. (지금 이지역은 대략 3백50만원에 거래되고 있음) 당장 집을 지을 여건이 못되었던 터라 우선은 대지만 마련해 놓고 아파트를 벗어났다. 이 때 들어 간 곳이 사당동 단독주택이었다. 집 지을 때까지만 잠시 살겠다던 이 곳에서 꽤 오래 동안 생활하게 됐는데 다소 비좁아도 아파트보다 모두 낫다는 반응이었다.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대지를 마련하고부터 4년이 뒤인 올 초 였다. 처음엔 목조 주택을 지을 생각이었다. 우선은 건강에 좋은 것 같았고 보기에도 좋을 듯 싶었다. 그런데 막상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보니 친구가 만류했다. 친구 얘기로는 목조주택이 건강에 좋고 보기에 좋을지는 몰라도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조언해 주었다. 그 친구는 한동안 뉴질랜드에 살았었다. 그 곳 사람들도 목조주택에 많이 짓고 사는데 이들의 경우는 집을 고치고 가꾸는 것 자체가 생활화돼 있어 오히려 이를 즐기는 편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은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이게 됐다. 벽돌집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 끝에 내린 결론은 스틸하우스였다. 우선은 외관이 깔끔해 보였고 골조만 스틸로 세우면 나머지는 모두 목재로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 자유로운 공간연출이 가능해 건축주의 취향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시공업체인 포스홈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지난 4월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그리고 약 두달간의 공사가 진행되고 6월초쯤 집이 완공됐다. 대지 80평에 연건평 60평의 1,2층 구조로 집 모양은 ㄷ자 형이다. 평당 5백만원 정도가 들어 건축비는 모두 3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ㄷ자 모양의 안쪽에는 정원을 마련했는데 정원이 차지하는 면적은 약 20평 정도다. 그동안 빡빡한 도시생활을 해 왔던 터라 정원만큼은 잘 꾸미고 싶었다. 가운데 키가 큰 소나무를 한 그루 심고 이를 중심으로 둑을 만들어 꽃을 심고 잔디를 깔았으며 앞쪽에는 대나무를 심었다. 대나무는 남편 이연수씨가 좋아해 심었는데 바람이 불면 대나무 잎사귀들의 바스락거림이 인상적이란다. 입주후 얼마되지 않아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지나다 들러 야외 촬영을 하고 갈 정도로 잘 꾸며 놓았다. 정원을 꾸미는데는 모두 3천만원 가량이 소요됐다. 또 2층에도 안방에서 베란다로 이어지는 통로에 미니 정원을 꾸며 놓아 언제나 풀과 나무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른 가정에 비해 다소 아파트 생활에 대해 거부감이 심했던 터라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는 한편, 넉넉함을 느낄 수 있도록 주거공간과 정원을 절묘하게 연결 지었다. 이제 입주한지 한달 남짓 지났다. 남귀순씨는 입주후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며 좋아했다. 우선은 가족들의 표정이 달라지고 활기가 넘친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가족들은 거실에 누워 정원을 내다보고, 대나무 잎사귀의 바스락거림에 귀 기울이며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 여름을 지내고 있다. 田 시공 포인트 외벽마감 : 드라이비트로 처리했으며 마감 무늬의 터치를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각기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색다른 모양을 볼 수 있다. 거실 : 높은 천정고와 지붕선을 따라 간결하면서도 이색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정원 : 일산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작은 동산과 대나무로 조경했다. 주방 : 거실과 분리해 음식냄새와 지저분한 것을 보이지 않게 했으며 외부 창문 주위에 대나무를 심어 피로감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부부침실 : 바닥마감을 맥반석 세라믹 몰탈로 처리(한지 닥종이 장판 마감)해 주인의 예민한 건강에 신경을 썼으며 온실과 연결시켜 설계했다. 2층온실 : 집안 내부의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온실 설치를 유도함으로써 쾌적한 내부 환경을 만들었다. 자녀방 : 높은 천정고를 최대한 활용해, 침대를 원목으로 구성해 공부방과 침실의 이중효과를 창출, 좁은 건축면적의 한계를 극복했다 복도 : 1, 2층 똑같이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시스템 창호를 선택해 탁트임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색다름을 강조했다. 설계 포인트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건축물과 정원의 자연스런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거실 창문을 열어 정원의 미풍이 실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부 시선이 미치지 않도록 폐쇄적인 공간 연출을 구현했다. 중앙에 커다란 정원을 만들어 구심점으로 삼고, 대지를 삼등분해 전면은 차고로, 중앙은 계단과 복도로 설정하고, 후면은 공용공간으로 활용했다. 이렇게 구분된 3개의 구역은 각기 다른 모양의 지붕형태로 표현됐으며, 외부로부터의 방어적 기능과 동시에 외부를 향해 열려있는 공간이 되도록 표현했다. 각 공간의 독창성을 강조하기 위해 2층에는 침실공간을 비치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부부침실과 계단실 사이에 브리지를 형성해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꾸몄다. 또 거실과 식당사이에도 작은 데크를 갖추고 그 앞을 대나무가 심어진 소정원으로 꾸며 외부 공간과의 자연스런 연결을 이끌어 냈다. 도시속에서의 전원주택 역할을 강조했다. ■ 글·사진 /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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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아름다운 ‘ㄷ’자형 스틸 하우스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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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공간 유연하게 연결한 커브가 있는 집
- 사람들은 흔히 자신만의 공간을 꿈꾼다. 누구나 집을 불편한 공간으로 두고 싶은 사람은 없고, 온전히 나를 들여다보고 몸을 누일 수 있는 아늑한 거처를 바라는 게 보통이다. 건축가들은 그런 보통의 바람에 부응해 집을 설계한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가상대지 330.77㎡(100.06평)건축면적 141.38㎡(42.77평)건폐율 42.7%연면적234.59㎡(70.96평)1층 114.00㎡(34.48평)2층 120.59㎡(36.48평)용적률 70.9%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www.kddh.kr 자궁은 상념 없이 오롯이 나일 수 있었던 최초의 공간이다. 무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맞이하는 최후의 공간이다. 인간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할 때의 공간은 ‘평수’라는 개념이 무의미하다. 좁고 어둠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상통한다. 그 공간이 우리가 꿈꾸는 안락함과 가장 닮아있을지도 모른다. 실제 내가 살아가는 동안 머무는 공간은 그렇게 좁지 않겠지만, ‘대문을 통해 들어가는 행위 자체가 최초와 최후의 안락함으로 향하는 의식처럼 작용한다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스케치를 시작했다. ‘커브가 있는 집’은 사회적 공간인 외부에서, 사적인 공간인 내부로 들어갈 때 인간이 느끼는 안락함을 공간으로 연출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 주택은 본채와 별채가 담으로 이어져 외부에서 보면 한 건물로 보이는 ‘ㅁ’자 구조다. 진입로 입구는 별채와 창고 사이에 있으며, 대문을 대신하는 아치형 개구부는 자궁으로의 회귀를 연상케 한다. 상부 유리블록으로 들어오는 세 줄기 빛을 따라 잔디 마당으로 진입하면, 마당을 감싸 안은 건물이 나온다. 마당은 외부에 열린 장소지만, 아무나 드나들 수 없게 만든 연출 공간이다. 마당에 부속된 별채는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방과 주방으로 구성했다. 별채 2층은 작업실 겸 서재로 계획하고 주요 공간들과 독립된 구조로 만들어 주인이 방해 없이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주차장 옆엔 창고를 설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더했다. 본채 현관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거실, 좌측에 주방이 있다. 열린 공간인 거실은 단차를 주어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내려가게 함으로써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제공한다. 거실에 낸 큰 통창은 개방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마당을 관찰할 수 있어 컨트롤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게 했다. 시선이 열려있지만, 별채와 차고가 외부 시선을 막아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도 해결했다. 넓게 계획한 주방 한편에 다용도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외부로도 동선을 연결해 이동의 편리함을 한 번 더 신경 썼다. 1층 계단실 하부엔 3번째 계단 챌판을 길게 빼 책상 역할을 대신하게 했다. 공간 이용을 위해 계단 하부에 가구를 넣거나 창고로 이용하지만, 그러할 경우 막히고 답답하게 보이는 것을 해소하고 싶었다. 2층 거실은 밖을 내다보며 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통창 앞에는 별채와 이어지는 베란다를 배치해 편리한 이동과 시원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포함하고 방 1에는 안에서 베란다를 볼 수 있게 했다. 방 2는 다소 좁은 탓에 다락을 넣고 하늘을 감상하도록 천창을 설치했다. 라운드로 이어진 복도를 지나면 베란다로 연결된다. 베란다는 한눈에 마당과 집 그리고 외부를 볼 수 있는 야외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이 있다는 건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베란다에선 별채 위 작업실과 연결되며, 작업실에서 외부를 거쳐 다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동선을 연결했다. 집 내부와 외부 곳곳에 표현한 부드러운 곡선은 건물에 갇혀있는 느낌이 아닌, 밖과 안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유동적인 면을 빗대어 보여준다. 단절과 차단이 아닌 프라이버시는 지키되, 바람과 빛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담을 영롱쌓기한 것도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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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공간 유연하게 연결한 커브가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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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건축 사례 (2-2)
- 견고하고 자연재해에 강한 CLT 공법 주택2009년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 지상 9층짜리 목조 빌딩이 들어섰다. 2016년에는 캐나다 벤쿠버 브리시티 컬럼비아대에 당시 세계 최고층(높이 53m, 18층) 목조 빌딩 완공 소식을 발표했고, 2018년 8월 일본에선 높이 350m, 지상 7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목조 빌딩을 2041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렇게 초고층 목재 빌딩을 지을 수 있는 건 CLT(구조용 집성판) 공법 덕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 지하_철근콘크리트조, 1·2층 CLT(구조용 집성판) 공법대지면적 597.00㎡(180.90평)건축면적 119.22㎡(36.12평)건폐율 19.97%연면적267.05㎡(80.92평)지하 92.16㎡(27.92평)1층 118.05㎡(35.77평)2층 56.84㎡(17.22평)용적률 29.29%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목재 사이딩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 글루렘 노출벽 - CLT, 수성페인트바닥 - 목재 온돌마루단열재지붕 - R46 글라스울외벽 - R39 글라스울바닥 - T15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PVC 시스템창호(이노틱)설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시공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02-518-1090 CLT 공법이란 Cross Laminated Timber 약자로 구조용 집성판을 말한다. 제작 방식이 집성목과 비슷하지만, 한 방향으로 붙이는 집성목과 다르게 CLT는 나뭇결을 직각으로 엇갈리게 붙이는 방식이다. 연결 구조가 견고해 강도가 매우 뛰어나 콘크리트보다 무거운 무게를 지탱하며, 뒤틀림과 휘는 현상도 없다. 이 주택은 2015년 국내 최초로 CLT 공법을 적용해 완공한 것이다. 주요 기둥과 보는 CLT 구조재를 이용하고, 벽체와 바닥은 CLT 패널을 사용했다. 그런데 시공할 당시 국내에서 CLT 패널을 제작하는 곳이 없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건축주 이전제(前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교수, 前 목재문화진흥회 회장) 씨는 CLT 패널을 이용해 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 주택시장과 목조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 사람들에게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면서 건축 구조재로서 뛰어난 성능을 가진 CLT 공법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다는 게 그 이유다. 이 씨는 화천에 패널 생산이 가능한 합판 프레스를 갖춘 공장을 마련해 직접 패널 제작에 뛰어들었다. 적절한 자재도 없어 여주 산림조합에서 나무를 구하고 건조와 제재 과정을 거친 뒤 다시 화천 공장으로 가져와 패널을 제작해야 했기에 주택을 완공하는 데 1년 넘게 걸렸다. 벽면에 노출한 자재가 CLT(구조용 집성판) 자재다. 벽체를 하나의 패널로 만들어야 하지만, 당시 생산 시스템을 갖춘 공장이 없어 건축주가 직접 합판 크기로 제작해 이어 붙였다. TV 장식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CLT 자재로 만들었다. 흰색 가구와 마감재로 영역을 표현한 주방이 목재와 어우러져 더욱 포근해 보인다. 채광창으로 들어온 빛이 실내를 비춰 색감이 편안하다.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도 CLT를 노출해 통일감을 줬다. 깔끔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침대 헤드 부분과 천장 면을 흰색으로 마감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패널은 가로 1.2m, 세로 1.4m 합판 크기다. 원래 벽채를 하나의 패널로 완성해야 하지만, 국내엔 대형 프레스가 없어 결국 합판 크기로 패널을 제작해 이어붙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외국에선 최대 길이 18m, 폭 5m까지 패널을 제작해 다양한 대형 건축물에 활용하며, 미래의 콘크리트로 불리는 CLT 공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 2018년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CLT 패널 제작 소식을 알렸고, 이후 CLT 공법을 이용한 건축 소식이 간간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근해 보이는 고벽돌과 차가운 성질의 금속 지붕이 잘 어우러진다. 곡선이 아름다운 처마 깊은 집 경량+중목 구조 강릉 지안이네모더니즘이 지배하는 시기에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말이 진리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말하듯 강릉 지안이네는 ‘기능이 형태를 따른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목조주택의 디자인 다양성을 보여준 실험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구성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강원 강릉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 중목구조대지면적 710.00㎡(214.77평)건축면적 155.25㎡(46.96평)건폐율 21.87%연면적 161.71㎡(48.92평)용적률 22.78%설계기간 2017년 6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6월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내부마감천장 - 합판 위 바니쉬 도장벽 - 친환경 페인트바닥 - 원목마루, 지정타일단열재지붕 - R21 글라스울외단열 - R19 글라스울, THK 50 비드법 보온판설계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 010-3311-3278destiny0913@daum.net 고영성, 이성범, 이미현시공 ㈜위집 아파트에 익숙했던 이들이 단독주택에 살면서 가장 걱정하는 게 안전이다. 마당은 특히 외부 간섭을 받는 곳이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며, 건축주도 이와 같은 안전을 우려했다. 따라서 오각형 대지 형상 따라 공간을 구성하고,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을 위해 중정형 주택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동쪽에 있는 지안이네 외갓집과의 관계성을 고려해 한쪽이 열린 ‘ㄷ’자 형태로 배치했다. 강릉 지안이네는 주택 밀도와 높이가 낮은 시골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지형 레벨을 이용해 최대한 낮췄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 대지를 가득 채운 볼륨도 주변과 어울리지 않고 위화감을 줄 수 있어 좁은 도로와 접해 있는 별채 지붕을 최대한 낮고 완만한 경사로 얹어 도로 폭에 맞는 스케일로 계획했다. 대지 모양 따라 곡선으로 처리한 내부는 복도부터 건축주 침실까지 스킵플로어를 형성해 오픈스페이스와 함께 입체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목구조를 선호한 건축주 요구를 충족하고 곡선의 넓은 공간을 구성하려면 경량 목구조로 형태를 잡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지붕을 지지하기 위한 중앙 곡선 상부와 다락, 용마루에 중목 구조를 사용했다. 내외부에 노출된 기둥과 보에도 중목 구조를 사용해 중량감을 표현했다. 그 외 벽체와 서까래는 경량 목구조를 적용했으며, 처마에선 경량 목구조를 드러내 따뜻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냈다.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집 주변 풍경이 반긴다. 주방 상부에 적층 형태로 올린 거실은 오픈스페이스 공간을 형성하면서 실내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주방 정면에 곡선으로 휘는 창이 파노라마처럼 풍경을 담아낸다. 부부 침실 천장도 지붕 형태에 따라 모양이 독특해졌다. 책상에 앉은 높이에 가로 창을 내 언제나 풍경을 바라보게 했다. 현관에선 창 너머로 앞쪽 마당 툇마루와 뒷마당, 작은 중정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집 안에 들어서면 다시 펼쳐지는 외부 풍경이 여유롭게 다가온다. 뒷마당과 중정, 별채, 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주방은 이 집의 중심에 해당하며 모든 곳을 바라보는 구조라 마당에서 노는 아이와 별채에서 일어나는 행위 등을 살필 수 있다. 이러한 위치와 구조로 인해 주방은 단순히 요리와 식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음악 감상과 독서, 때론 응접실 역할을 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주방 상부에 적층 구조로 얹은 거실은 주택 내부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주며, 주방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별채와 이어진 짧은 회랑은 단순히 비를 피해 이동하는 통로 개념을 넘어 여러 행위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0.8m 레벨 차이로 형성되며 외부 마당은 별채와 마주하는 정주 공간 사이에 위계를 형성한다. 이것은 외부인이 내부로 진입했을 때 별채로 접근하기는 수월하지만, 주거동으로 접근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기 위한 장치다. 각 공간은 툇마루와 평상을 통해 실내외 공간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선을 교차하고 집 안 어디에서나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회랑에서 본 건물과 마당 야간 풍경. 회랑은 단순히 이동과 비를 피하는 기능 외에 다양한 행위를 벌일 수 있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경쾌해 보이는 박공지붕이 유연한 곡선으로 이어져 회랑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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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건축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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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1월 특집 2]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2
-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2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장기 불황 등의 여파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본격적인 귀농귀촌의 사전 준비로 농막 등의 설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이러한 설치 기준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은 물론, 점차 강화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막과 산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참고 이미지로 소형 주택도 다수 포함돼 있음) 자료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컨설팅, 산림조합중앙회 내돈내山, 파주시청, 횡성군청, 성심건업 감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소득지원센터 회원지원부 한규림 계장(산막 파트)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리네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배달이 일상화되었고, 사람들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자연을 찾아 외곽으로 떠났다. 그로 인해 ‘집’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장소로 거듭났다. 짧은 휴식이나 출퇴근을 위한 경유지에 그치던 집이라는 공간이, 근무지의 변화와 휴가지의 제한으로 인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변경된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출퇴근 거리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산’과 ‘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연으로 회귀하듯, 이제는 젊은 30~40대까지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고 있다. 이에 Part1에서는 농막의 인기와 귀농귀촌 붐의 연관성, 그리고 이와 관련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 중인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 후, Part2와 3에서는 농막과 산막(산림경영관리사)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소개한다. PART 02 농막, 활용 여부에 따라‘득과 실’판명난다 기존에는 농자재들을 보관하거나 잠시 휴식하는 일종의 쉼터, 혹은 창고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던 농막을, 최근에는 ‘세컨드하우스’의 개념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농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법률이 엄격해지고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농막의 설치 방법에 관해서는 여러 정보를 얻기 쉬운 반면, 주의 사례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농막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7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5.8만㏊의 농지에 대한 소유·이용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2021년 전국 농지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중, 농지소유자의 농업 경영 여부를 조사해 무단 휴경, 불법 임대차 등을 적발하고, 최근 농지법 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농막’과 성토에 대한 현황조사 및 지도·점검을 병행했다. 이처럼 농막이 조사와 단속의 대상이 된 연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농막의 정의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농막이란 ‘농작업에 직접 필요한 농자재 및 농기계 보관, 수확 농산물 간이 처리 또는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하여 설치하는 시설(연면적 20㎡ 이하이고, 주거 목적이 아닌 경우로 한정한다)’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프라이빗’한 휴식이 대두됨에 따라, 한적한 곳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이러한 추세 속에서 세부적인 법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농막이 ‘손쉽게 지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전원주택’으로 각광받으며 농촌 곳곳에 우후죽순 들어섰다. 물론, 목적이 목적이니만큼 이렇게 지어진 농막은 대부분 불법에 해당된다. 농막,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실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자체는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농막을 마치 자신의 별장처럼 사용하거나, 지인들을 불러 각종 파티를 여는 등 원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농막에 관한 인식도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2021년 4월, 횡성군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막’ 관련 설문조사에서 84%가 ‘부정적인 피해가 야기된다’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농막으로 인해 국민신문고 제보와 항의 민원이 빗발침에 따라, 횡성군에서 여론 수렴과 대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횡성군민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주민들은 농막이 주로 외지인에 의해 설치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거주 행위를 비롯해 ▲불법 증축 ▲환경오염과 농지 훼손 ▲지역주민과의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농막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주민들은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농막 설치를 제한하고 그 대안으로 농막 설치 시 300평 내외로 최소 경작 면적을 제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농막에 관한 여러 문제점과 주민들의 불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막에 관한 정확한 정의나 법령은 아직 느슨한 편이다. 마음만 먹으면 법의 사각지대에서 얼마든지 불법을 저지를 수 있기에 지자체나 일반 소비자들, 농막 판매 업체 등에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횡성군청의 농지허가 팀장은 “농막에 대해 최근 언론에서도 많은 보도가 되면서, 집중적으로 감사를 받기도 했다. 한 예로, 이동식 소형 주택처럼 쓰이는 농막에 대해서는 사용을 할 수 있게끔 해주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은 상태다. 앞으로는 농막에 대해 보다 강력한 기준을 적용해 제한을 둘 계획이다”고 답했다. 농막, 슬기롭게 이용하는 방법 그렇다면 농막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설명했듯이 농막은 현재 지자체마다 다른 규율을 적용하고 있다. 보다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까다로운 규칙을 적용해 농막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곳도 존재한다. 화장실 설치 여부도 지역마다 달리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농막을 설치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지자체에 문의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농막이나 이동식 주택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경우, 그저 판매만을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에 대해 오랜 경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동식 주택을 판매 중인 ㈜성심건업은 “농막은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기준으로 규제하고 있다. 정화조나 싱크대, 샤워 시설 등이 설치가 되는 곳도 있고 되지 않는 곳도 있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초 콘크리트, 외부 데크, 정원수 등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과태료를 내야 할뿐더러 원상 복구를 전제로 해야 한다. 모양도 가격도 가지각색인 농막이 이제는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정부 부처에서 협의 중인 농막 규제 방안은 사용자의 단속보다는 생산자의 처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귀농귀촌 대상지로 인기가 많은 파주시의 대응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파주시청 관계자는 “농막 현황조사는 2021년부터 새롭게 추가된 조사다. 주거를 하고 있거나 상하수도 설치 신고를 했는지, 면적을 위반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데크를 설치하거나 면적을 초과하고, 길에다가 자갈을 깔아놓는 등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된 업체와 정확한 정보는 필수 농막에 대한 규율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반면, 농막의 변신은 무척이나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작은 평수의 이동식 소형 주택을 농막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생활의 편의성을 고려한 고급형 농막을 짓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이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어야 하는데, 앞서 소개한 ㈜성심건업 외에도 다양한 업체에서 이러한 규제에 맞는 농막과 이 밖에도 다양한 평수의 이동식 주택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INTERVIEW ㈜성심건업 “기준에 맞춘 제품들로 소비자와 교감한다” Q. 다양한 농막형 소형 주택 제품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A. 목재 가격이 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급 가격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에 구매자의 경제적인 요소를 고려해 저가형 농막과 보급형 농막을 선보이게 됐어요. Q. 성심건업 제품만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제품에 대한 책임 의식이 높은 편입니다. 제품이 출고되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철저한 유지관리를 우선으로 하며, 사용 후 중고 판매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 중입니다. Q. 성심건업에서 선보이는 이동식 주택과 농막은 목조주택 구조로만 만나볼 수 있나요 A. 주문 생산 품목의 경우에는 목조주택으로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저가형 농막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저가형은 컨테이너에 열반사 페인트와 기본 단열만 하여 280만 원대에 공급하고, 보급형의 경우에는 철골조에 불연재 외단열재인 FF패널을 사용해 600만 원선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Q. 현재 판매 중인 이동식 주택의 가장 작은 평수와 큰 평수는 몇 평 정도 될까요 A. 6평부터 80평까지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1999년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7,500개의 주택이 출고됐습니다. 가장 많이 출고된 평수는 20평에서 30평대입니다. 설치 기간의 경우, 평수와 관계없이 하루면 설치가 마무리됩니다. Q. 이동식 주택이나 농막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A. 겉만 번지르르한 주택이나 농막보다는, 어떠한 자재를 쓰는지 혹은 어떠한 단열재를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단돈 100만 원을 아끼려다가, 냉난방비 폭탄을 맞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죠. 제작 과정과 현재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의 이용 후기 등을 진실하게 언급하는 업체가 진정한 주택이나 농막을 짓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Q. 앞으로 농협을 통해 농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들었는데요 A. 농협을 통하여 규격화된 3×6 컨테이너 농막을 일반형부터 최고급형까지 총 6가지 모델로 제작해 전국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열재와 내장재, 외장재에 따라 가격이 나뉘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농막에 대해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농막의 정의는 농사를 하기 위한 편의 시설일 뿐이지, 주말주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농업용 전기로 난방을 하고, 몰래 정화조를 설치하는 등 본래의 취지인 농사보다 레저를 위해서 농막을 사용한다면 위법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잘 명시해 농막을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 문의 ㈜성심 건업 031-772-9052 6평 농막 7평 소형 주택 10평 소형 주택 초원황토의 황토방 농막 제작 과정 01 구들바닥 위 벽체_샌드위치 패널 02 골조와 지붕 1_철골과 서까래 03 골조와 지붕 2_철골과 지붕 04 내벽 마감_건강타일 05 천장_루버 마감 06 기름보일러와 아궁이 07 침대식 구들 08 출고 09 배송 10 본 이미지는 7평 소형 주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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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1월 특집 2]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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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1월 특집 4] 농막&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 농막&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도심을 떠나 농가나 산촌에서 휴일을 보내는 5도2촌 생활을 꿈꾸며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농막이다. 하지만, 농막만 있다고 준비가 끝나는 건 아니다. 이번 호에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농막부터 농기구와 자재를 보관할 창고 그리고 지하수 개발이나 정화조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즐겁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건축가가 제작하는 세련된 농막 간삼생활디자인은 종합건축사사사무소 ‘간삼건축’의 자회사로 건축가가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이동식 주택 전문 회사다. 건축가가 기획하고, 상품으로 완성해 단열, 기초, 구조뿐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할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사용하지 않을 땐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하도록 셔터 개념의 외피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내는 서랍형 냉장고와 시스템 에어컨, 구조 일체형 실외기실 등 빌트인 시스템으로 유효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INFO 제작 약 1개월 미만 비용 네스트 4,38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팝 3,38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 문의 간삼생활디자인 02-2250-6641 www.odmproject.com 젊은 감각의 이동식 컨테이너 디자인그룹태드는 농막용 이동식 소형 주택, 일반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장 등 다수의 컨테이너 주택을 제작한다. 구조물은 철판이 두껍고 구조가 튼튼한 수출용 컨테이너를 사용하거나 컨테이너 제작용 철판을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하는 방법이 있다. 화이트 컬러 강판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외관에 짙은 우드로 내부를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INFO 제작 1개월 미만 비용 2,0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 문의 디자인그룹태드 031-574-1122 www.designgrouptad.com 전통 기법에 현대 기술 더한 이동식 한옥 한옥새움은 전통 기법과 현대 기술을 융합해 법적 단열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킨 고성능 이동식 한옥을 제작한다. MC 설계 및 모듈러 제작 방식으로 평당 480만~750만 원에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한옥새움은 외형뿐만 아니라 전통 형식인 연등천장과 한식 창호, 서까래와 조화로운 깔끔한 매립형 LED 조명을 사용해 한옥의 미적 요소를 살렸다. 단열을 위해 모든 창에는 1등급 시스템 창호를 덧창으로 추가했다. INFO 제작 1개월 미만 비용 2,9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 문의 한옥새움 031-8019-8489 benewhanok.modoo.at 특허 보유한 이동식 황토방 청우산업은 온돌을 전문으로 시공해온 업체다. 황토의 습식 공법을 건식 공법으로 연구 개발해 강도와 물성 변화 문제점을 해결한 황토 이동식 주택을 선보였다. 황토 이동식 주택은 바닥은 축열, 벽체는 조습과 습도 조절 효과로 환경성 호흡기나 피부 질환 개선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황토방을 한옥에 담아낸 제품은 모두 황토와 소나무, 편백나무, 한지를 사용해 친환경이다. 에너지 절감 구조인 한지황토구들장과 보온 방법, 아토피 질환 개선 효과를 보인 황토 및 제조 방법 등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INFO 제작 1개월 미만 비용 3,0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 문의 청우산업 031-882-8278 www.chungwoo21.com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창고와 농막 ㈜우드블럭은 DIY 방식의 창고와 농막을 제공하는 업체다. 실내외 마감은 북미산 가문비나무를 사용해 친환경이며, 직접 조립하는 방식이라 가격도 저렴하다. ‘셰드블럭’ 소형 통나무집은 가로, 세로 3m로 출입문이 양문형이라 부피 큰 자재나 물건을 넣고 빼는 일이 잦은 창고로는 물론, 간이 농막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약 3평 크기 셰드블럭 모델이 389만 원이다. 여기엔 바닥 기초부터 창호, 지붕 슁글 마감이 포함된 가격이다. 조립 후에 오일스테인만 칠하면 더 이상 돈 들일 일도 없다. 조립은 일반 소비자들도 전동드릴만 가지고 1~2일이면 충분히 끝낼 수 있도록 자재를 가공해서 보내고 설치 동영상 등 안내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INFO 제품명 캐빈블럭 제작방식 DIY 지붕 마감재 롤 싱글 면적 24.7㎡(7평) 가격 9,339,000원 문의 ㈜우드블럭 031-705-8799 www.woodblock.co.kr 공간을 여유롭게 ‘창고’ 이나바 조립식 창고는 소형, 중형, 단열 창고, 다목적 창고, 바이크 및 차량 주차장, 쓰레기함 등 600여 종의 제품을 제작해 용도와 목적에 따라 적합한 창고를 제공한다. 제품은 간단하면서 견고하게 조립되는 방식이다. 소재는 튼튼한 아연강판을 사용하고 표면에 변색 및 부식되지 않는 친환경 특수 우레탄 도장을 입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풍압 시험, 충격시험, 지붕 하중시험, 염수 분무시험, 선반 하중시험, 빗물 시험, 바닥 하중시험, 문 개폐 시험 테스트를 엄격하게 거친 만큼 품질을 보장한다. INFO 제품명 MJX-179D 면적 1.57㎡(0.48평) 무게 104㎏ 크기(㎜) 1603(높이), 1740(폭), 905(깊이) 가격 980,000원(배송, 시공비 별도) 문의 아진하모니 1877-7285 http://이나바창고.com 정화조 필요 없는 쾌적한 화장실 정화조 설치가 금지된 지역에서 농막을 짓고 생활하고 싶다면, 이동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비알테크놀로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이동식 화장실은 저장조 일체형이라 신고나 허가 없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바이오 발효 기능과 악취 역류 방지 기능으로 냄새 걱정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0분이면 설치가 끝나며 튼튼하고 견고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재는 바이오 분해 소재와 99%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돼 친환경이다. 특히, 초절수 기능으로 1회 물 사용량이 0.166ℓ(일반 수세식 화장실 사용량 12ℓ)에 불과해 물이 귀한 지역에 더욱 필요한 아이템이다. 일부 제품은 동파방지 기능이 있어 추운 산지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화조 연결 배관이 있어 기존 정화조 시설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INFO 제품명 울트라 포에버(사계절용) 작동방식 발펌프 수세식 저장조 용량 390ℓ(약 1000회) 세정수 용량 110ℓ 크기(㎜) 2295(높이), 1115(폭), 1175(깊이) 가격 3,045,000원 문의 ㈜비알테크놀로지 070-4471-3616 www.brsh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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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1월 특집 4] 농막&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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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건축 사례 (2-1)
- 매스와 매스를 절묘하게 조합한 경량 목조주택 의귀하루의귀하루 주택은 하층 매스에 상층 매스를 끼워 넣은 듯한 모습이 재미난 첫인상을 준다. 독특한 형태에 의해 보는 각도에 따라 건물이 떠 보이거나 하나 또는 두 개의 건물로 보이기도 한다. 매스와 매스의 절묘한 결합과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6.20㎡(117.67평)건축면적 389.00㎡(62.79평, 게스트하우스 포함)건폐율 26.94%연면적140.85㎡(42.61평)1층 101.85㎡(30.81평)2층 39.00㎡(11.80평)다락 10.89㎡(3.29평)용적률 36.21%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그래뉼, 청고벽돌바닥 - 제주 디딤석내부마감천장 - 합지벽지, 도장벽 - 합지벽지바닥 - 구정강마루(오크뉴클래식)계단실디딤판 - T38 라디에타파인난간 - 원형 파이프, 백색도장단열재지붕 - R32 글라스울외벽 - T7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내벽 - R21, R11 글라스울창호 로이3중 시스템창호(레하우)현관 기밀도어(살라만더)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레아하우징 010-2908-8101 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던 부부가 팍팍한 서울 생활에 지쳐 제주도로 귀농해 집을 짓기로 했다. 당호는 돌아와 몸을 의지할 곳이란 뜻으로 ‘의귀하루’라고 짓고, 귤 농장을 가꾸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새로운 삶을 계획했다. 건축가는 설계에 앞서 크게 세 가지 틀을 세웠다. 첫째, 귤 밭과 잘 어우러지는 건물일 것. 둘째, 게스트하우스와 주인집의 사생활이 독립적일 것. 셋째 주인집과 게스트하우스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대지는 도로보다 낮다. 이런 경우 보통 대지 경계에서 건물을 이격해 배치하지만, 이곳 환경은 건물이 주변과 동떨어진 느낌을 줄 수 있어 옹벽을 건물 일부처럼 보이게 만들어 대지와 연계성 가지게 했다. 주택은 수평으로 펼쳐 최대한 귤 밭과 소통하고 위압감을 주지 않으며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귤 밭을 향해 열려있으면서 뒤에 마당을 품은 형태로 앉혔다. 넓게 펴진 1층 매스에 커다란 2층 매스를 축이 엇갈리게 올리고, 형태와 명도를 극명하게 구분했다. 부부 침실에 가로로 긴 창을 내 귤 밭 풍경을 담아냈다.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주방과 거실. 실내로 들어오는 귤 밭 풍경이 실내를 더욱 싱그럽게 꾸며준다. 툇마루처럼 만든 윈도우 시트 하부에 단을 높여 벤치처럼 만들었다. 이곳에 앉아 한가롭게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게스트하우스 거실 상부를 2층까지 오픈하고, 2층은 옥상 테라스와 연계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넓은 창을 통해 시원한 귤 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흰색 바탕인 매스에 어두운 매스를 얹어 레벨이 낮은 귤 밭쪽에서 보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공간 나눔에 의해 독특한 형태를 띠는 공간도 재미나다. 언뜻 보면 한 건물 같지만, 자세히 안을 들여다보면 건축주 가족의 주거 공간과 게스트하우스가 사이 마당을 두고 분리됐다. 사이 마당은 주인집과 게스트하우스 손님이 함께 공유하는 장소로, 소음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적절한 유대감이 흐르도록 돕는다. 건물 사이로 한가득 펼쳐진 귤 밭 풍경을 제공하는 사이 마당은 손님과 주인이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하는 기능과 두 건물의 거리를 적절하게 띄워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공유 공간으로 사용하는 1층은 남쪽에 넓은 창을 내 귤 밭과 제주 풍경을 끌어들였다. 그 위에 얹은 2층은 가족 침실이다. 2층은 사적인 공간이라 축을 살짝 비틀어 색다른 풍경을 담아내면서 자연스럽게 게스트룸에서 주인집으로 향하는 시선을 차단했다. 건축주 가족이 사용하는 주택과 게스트하우스 사이에 데크를 설치해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날아오를 듯한 독특한 집 중량 목조주택 비상 飛上골조는 주택 디자인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파주주택 비상은 철근콘크리트로 설계한 건물이었다. 디자인 포인트로 빗각 형태로 세운 기둥을 유지하면서 목조주택으로 짓기 위해 구조변경이 필수였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으며 건축가는 “또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완성도 높은 결과와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건축주 부부를 보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경기 파주시 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755.00㎡(228.39평)건축면적 159.18㎡(48.15평)건폐율 19%연면적174.22㎡(52.70평)1층 122.94㎡(37.19평)2층 51.28㎡(15.51평)용적률 21%외부마감지붕 - 징크벽 - 세라스킨, 아키타일, 적삼목 외데크 - 고흥석 천연석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멀바우 집성판난간 - 단조난간단열재지붕- 수성연질폼(아이씬)외단벽 - 앳홈 EPS내단벽- 글라스울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시공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건축주 부부는 인터넷 음악 커뮤니티에서 만나 함께 음악으로 교감하다가 결혼했다. 함께 사는 동안 남편 건강이 나빠지자 남편을 위해 친환경 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택은 오랫동안 비어있던 남편 고향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짓기로 했다. 건축을 계획하고 부부는 주택 관련 지식을 얻기 위해 주택 전문지를 탐독하고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녔다.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다 튼튼하면서 친환경인 중량 목조주택으로 짓기로 했다. 외관은 평범하지 않고 눈에 띄는 독특한 형태이길 바랐다. 이렇게 밑그림을 그린 뒤 설계를 맡길 건축사사무소를 물색하던 중 최부용갤러리하우스에서 설계한 ‘비상’이란 주택을 보고 의뢰하게 이르렀다. 비상은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설계되어 있던 거라 중목 구조에 맞게 구조계산을 다시 해야 했다. 구조적인 부분과 미적인 부분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 내력 기둥이 빗각이다 보니 설계팀과 구조기술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수없이 진행했다. 논의 끝에 105×400㎜ 중목 구조재를 2중, 3중으로 대고 철제 브라켓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설계 변경하는 데 2년이나 걸렸다. 골조 작업도 오래 걸렸고, 비용은 예상을 훌쩍 넘어 3배 이상 들어갔지만, 결과는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거실 인테리어는 부부가 직접 화이트로 심플하고 산뜻하게 연출했다. 인테리어 소품도 부부가 발품 팔아 직접 골랐다. 현관에서 주방 및 다실까지 휠체어로 다니기 편하게 턱을 없애고 이동 동선을 넓게 확보했다. 차를 즐기는 부부는 주방 옆에 마련한 다실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1층 부부 침실. 2층 취미실은 부부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도록 만든 특별한 공간이다. 주택은 전면 도로에서 뒤쪽으로 최대한 이격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후면으로 확 트인 전망을 시원스럽게 감상하도록 배치했다. 힘차게 뻗은 빗각기둥은 주택을 돋보이게 만들고 세라믹 아키타일을 붙인 포인트 외벽은 입체감을 더욱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화이트에 깔끔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가구와 조명 등을 부부가 직접 발품 팔아 선택했다. 내부 곳곳에는 휠체어로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실과 실이 연결되는 부분에 턱을 만들지 않았다. 문도 2층 중문과 화장실 두 곳에만 설치하고 그 외 공간엔 쉽게 드나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1~2층을 편하게 오가도록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해 남편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완성했다. 내력기둥이 빗각이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목(105×400㎜)을 2중, 3중으로 대고 철제 브라켓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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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건축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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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 중목 구조 제대로 알기
- 전원주택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목조주택이다. 목조주택이라고 해서 나무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주택의 종류는 벽체와 지붕의 구조체에 따라 달라진다. 구조체 위에 마감을 하는 것은 목조주택 이든 여느 주택 이든 차이가 별로 없다. 목조주택이 숨 쉬는 집이라고 하는데 기밀 시공을 하면서 숨을 쉰다고 하는 것이 모순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다. 집이 숨을 쉰다고 하는 것은 통기성을 말하는 것이다. 진행 박창배·이수민·백홍기 기자 도움말 감은희(주식회사 단감 대표)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최현기의 목조건축학교 blog.naver.com/masterbuilde (2016, 김광철·심재광, 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중목 구조 Heavy Timber Framing System중목 구조의 중목은 무거운 하중의 목재를 뜻하며, 주요 구조부가 125㎜×125㎜(실제 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된 목구조를 말한다. 경량 목구조와 달리 중목 구조는 실내에 드러나는 기둥과 보 목재와 내지진성 등을 내세우며 목조주택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무거운 목재를 기둥과 보로 접합해 건물의 하중이 전달되는 구조 원리는 경량 목구조의 기둥-보 방식과 동일하지만, 구조용 목재가 대단면재로 분류되는 최소한의 규격을 지닌 목재들로 구성된다는 점이 다르다. 중목 구조의 규정에 요구되는 부재의 최소 규격은 화재 시 구조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목재가 화염에 휩싸였을 때 검게 그을린 탄소 피막은 하나의 방화막을 형성하여 목부재가 일정한 시간 동안 구조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중목 구조는 목재를 구조재와 동시에 수장재로써 사용하고자 할 때 많이 사용된다. 중목 구조의 종류는 크게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나눌 수 있다. 중목 구조의 특징중목 구조는 내부 구조 설계가 자유로운 편으로 큰 창문과 현관을 비교적 제한 없이 만들 수 있고, 지붕 모양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습도가 높은 여름이나 장마철엔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고,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수분을 발산하기에 실내를 보송보송하게 유지시키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높은 설계 자유도기둥-보 구조부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목재의 아름다움이 살린 구조주택 내부에서 나무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목재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공법이다. 리모델링이 용이기둥과 보의 길이 조절로 비교적 쉽게 리모델링이나 증축, 개축 등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쾌적성목재의 열전도율은 철의 200배, 콘크리트의 4배이므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 또한, 습도가 높은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며, 반대로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수분을 발산하기에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좋다. 내구성중목 구조에 사용하는 구조부재는 천연 목재의 결점을 제거하고 좋은 부분만으로 제작한 집성재다. 따라서 구조부재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안정된 품질을 유지한다. 중목 구조 접합 종류중목 구조에서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한옥 방식인 ‘재래식 공법(장부맞춤)’과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부분에 철물을 사용하는 ‘철물 공법’이다. 재래식 공법은 접합 부분에 못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 설계도면에 맞게 재단해 목재를 끼워 맞추거나 목재 사이에 철물을 접합하는 방식으로 구조재를 연결하는 프리컥 Pre-Cut 공법을 주로 사용한다. 반면 철물 공법은 구조재와 구조재 사이에 철물로 연결한다. 재래식 공법프리 컷으로 가공한 토대, 보 등의 주요 구조재들을 이음과 맞춤으로 접합하는 방법이다. 이음이란 구조재들을 같은 방향으로 길게 접합하는 것이고, 맞춤이란 구조재들을 직교 방향으로 접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조재들에 이음 또는 맞춤에 필요한 홈을 가공하다 보면 단면 결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직하중과 횡하중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철물 공법단면 결손을 줄이기 위해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을 사용해 접합하는 공법이다.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 볼트, 너트, 드리프트 핀으로 접합하는 방법으로 단면 결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재래식 공법보다 통기둥뿐만 아니라 다른 접합부에서도 결손이 적으므로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특히 철물을 미리 프리 컷 공장에서 부착하므로 오차가 작고 정밀해 현장 작업 능률이 높으며, 연결 철물이 구조부재 내부로 숨겨져 골조를 깔끔하게 드러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재래식 공법에 비해 철물 비용이 발생하지만, 통기둥 등 단면 결손이 커질 부분에만 철물 공법을 적용하는 등 재래식 공법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다. 중목 구조 각 부재의 역할기초 건물이 부담하는 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하는 역할 토대 기둥에 전달되는 하중을 기초로 전달하는 역할 기둥, 보 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로 내력벽의 프레임 기능도 있음 내력벽 지진이나 바람과 같은 횡력에 저항하는 역할 바닥 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로 횡력을 내력벽으로 전달함 천장 지붕이 받는 수직하중, 횡하중에 저항하는 역할중목 구조에 사용하는 구조재 종류원목일반 건조목으로 1차 자연 건조를 거친 원목 형태의 나무들은 구조재 형태로 2차 가공한다. 이 과정에서 인조 건조를 통해 목재 내부 수분 함수율을 18% 이하로 낮춘다. 이때 건조 가공하면서 목재 내부보다 외부가 빨리 지면서 특유의 갈라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철물 공법이 아닌 앵커와 볼트를 사용한 재래식 목조 축조 공법에 사용한다. 대표 수종으로는 편백(히노끼), 적삼목(스기) 등을 들 수 있다. 라미네이트 빔같은 수종의 원목을 일정 두께로 접착해 가공한 목재로 집성재라고 불리는 목재가 해당된다. 원목의 단점인 틀어짐을 보완한 목재로 철물 공법에 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수종은 북미나 유럽 등에서 생산된 스프러스다. LVL(Laminated Veneer Lumber)주 재료는 뉴질랜드의 라디에이터 파인이며 절삭된 단판을 적층해 만든 구조용 공학 목재다. 1995년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7 이상의 대지진에 견질 수 있는 구조목으로 만들어진 목재다. 중목 구조의 주재료로 쓰면 구조적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8~10%의 낮은 함수율로 목재 자체의 갈라짐과 수축 팽창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단, 가격이 비싸다. 중목 구조 시공 과정 01 자재 하역 및 분류한다 중목 구조는 토대부터 서까래까지 모든 자재가 현장에 반입되기 때문에 시공 순서에 맞게 분류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02 토대 작업을 한다 주택의 균형을 좌우하는 작업이므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LVL 목재 또는 편백(히노끼)을 토대로 사용한다. 03 철물 결속을 한다 토대 작업을 진행하는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 시공할 자재에 철물을 미리 결속한다. 04 1층 기둥을 시공한다 1층 기둥은 인력들이 직접 자재를 이동하여 빠르게 결속한다. 05 1층 보를 시공한다 1층 보를 결속할 때 프리 컷 구조재를 옮기는 집게를 장착한 크레인을 동원하여 시공한다. 나무망치를 사용해 목재 손상을 방지한다. 06 2층 바닥을 시공한다 층간 소음 방지재를 설치한 뒤 재단해 둔 바닥 합판을 시공한다. 07~09 2층과 서까래를 시공한다 2층 기둥과 보를 결속하고 서까래를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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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 중목 구조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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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 경량 목구조 제대로 알기
- 전원주택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목조주택이다. 목조주택이라고 해서 나무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주택의 종류는 벽체와 지붕의 구조체에 따라 달라진다. 구조체 위에 마감을 하는 것은 목조주택 이든 여느 주택 이든 차이가 별로 없다. 목조주택이 숨 쉬는 집이라고 하는데 기밀 시공을 하면서 숨을 쉰다고 하는 것이 모순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다. 집이 숨을 쉰다고 하는 것은 통기성을 말하는 것이다. 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가는 생물이다. 잘 지은 목조주택은 관리만 제대로 해주면 기본 수명이 100년이 넘는다. 물론 주택을 오래도록 잘 유지하려면 목재의 물성을 잘 알고 그에 맞는 부자재와 마감재를 사용해야 하며 유지 및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목조주택을 건축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경량 목구조(벽식 구조) 공법과 중목 구조(기둥·보 구조) 공법이다. 이번 호에는 이 두 공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숨 쉬는 집 목조주택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합리적인 건축비, 공기의 단축, 쾌적한 실내 환경 등의 이유로 목구조에 관심을 갖고,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한다. 재생이 가능하고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무독성인 생태 건축재인 나무로 지은 목조주택 짓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살펴봤다. 진행 박창배·이수민·백홍기 기자도움말 감은희(주식회사 단감 대표)자료출처전원주택라이프 DB, 최현기의 목조건축학교 blog.naver.com/masterbuilde<목조주택 설계 가이드>(2016, 김광철·심재광, 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소규모 건축구조기준 해설서> 목조주택이란?1990년대 초 국내에 도입된 북미식 목조주택은 IMF를 겪으며 한동안 침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13,595건(16.61%), 2016년 14,945건(15.52%)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국토부 통계누리). 그러다 다시 2017년 13,928건(14.99%)에 2018년 11,828건(18.27%)으로 착공 수로 확인했을 때는 하락 추세에 들어섰다. 이는 목조주택의 인기가 식는 것은 아닌가 하는 예측을 하지만, 전체 착공 수 기준으로 비율을 따져보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목조주택 착공 현황을 보면 2019년 대비 91건에 상승했고 그 비율도 18.37%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착공 통계는 2017~18년도와 비교해 보면 낮은 수치이지만, 비율로 보면 상승세이며, 코로나19로 목재의 수입 난항, 위축된 경제 상황에 비추어 보면 선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목조건축은 지구온난화 방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는 건축정책에 적극 이용하고 있으며, 선진국들의 건축 동향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원칙 시공, 더 안전하고 튼튼하게 시공할 수 있는 건축 공법들을 받아들인다면 다시 목조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목조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공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경제적 측면을 둘 수 있다. 또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점, 사계절 일정한 습도 조절로 실내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목조주택의 수요와 공급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국내 목조주택 증가 추세최근 10년간 대도시 근교에 자기만의 목구조를 이용해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감건축사무소의 감은희 소장은 목조주택은 북미식 2″×4″~12″ S.P.F 구조목을 사용한 경량 목구조가 85% 이상 차지할 정도로 많지만, 내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중목 구조 보급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1995년에 발생한 진도 7.5의 고베 대지진으로 중목 구조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며, 프리 컷 공법이 개발된 이후 CAD/CAM을 이용한 기계로 공장 재단을 통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가공된 구조재를 만들어 경량 목구조와 비교했을 때 1.5~2배 이상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리모델링이 쉽기에 중목 구조에 대한 수요 증가를 전망한다. 목구조 건축의 종류일반적으로 목구조 건축은 우리 전통 한옥의 형태인 기둥-보 건축물과 북미 등에서 주거용 건축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경량 목조건축물로 나눌 수 있다. 기둥-보 건축물은 오래된 건축방식으로 나라별 고유한 방식이 존재한다. 목구조 건축의 종류를 살펴보기에 앞서 목구조와 목조주택 두 용어의 차이를 먼저 살펴보면, 목구조는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가 목재로 된 구조물을 뜻하고, 목조주택은 주택의 구조체를 목재를 이용해 만든 주택의 총칭한 것을 말한다. 목구조 건축의 종류는 크게 분류하면 경량 목구조와 중목 구조로 나눌 수 있다. 경량 목구조 Light frame construction경량 목구조는 좁은 간격으로 배치한 규격 치수의 구조부재와 덮개 부재(구조용 합판)를 함께 사용해 벽식 구조체를 구성하는 건축 방법으로, 못을 기계로 대량 생산하면서 구조부재를 저렴하게 접합할 수 있게 되면서 널리 퍼졌다.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경량 목구조를 “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명 투바이포 2″×4″라 부르는 경량 목구조 규격 구조재인 S.P.F를 주로 북미에서 수입해 사용한다. S.P.F는 가문비나무 Spruce, 소나무 Pine, 전나무 Fine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S.P.F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0, 2″×12″, 2″×14″ 등이 있다. 구조부재와 덮개 부재로 이루어진 구조체인 경량 목구조는 지진, 바람 등의 횡령에 강하지만, 벽이 구조체이기에 중목 구조에 비해 설계의 자유도가 떨어진다. 미국에서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는 경량 목구조는 미국의 전체 건축물의 90% 이상에서 활용되는 구조로, 종류는 크게 벌룬 구조와 플랫폼 구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경량 목구조의 종류벌룬 구조 Balloon Framing1830년 경, 스노우는 기존의 기둥-보 방식에서 칸막이 벽체의 소단면 각재의 프레임이 구조체에 전달된 하중을 지지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단면의 각재를 양산할 수 있게 되어 저렴한 가격의 구조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두꺼운 기둥이 불필요해졌고 더불어 못을 이용해 목재를 겹합하는 방식이 이용되기 시작했다. 소단면 각재의 양산으로 인해 작은 단면의 각재들만 사용해 그 간격을 좁혀서 벽체에는 스터드 stud, 바닥에는 장선 joist, 지붕에는 서까래 rafter로 구성하게 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구조 방식이 고안됐다. 이러한 구조 부재들은 목수들이 다루기에도 용이했고, 기계로 양산된 못으로 용이하고 신속하게 조립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조 방식은 벌룬 Balloon 구조라 이름 지어졌는데 기초에서 지붕에 이르기까지 나누지 않고 (2층일 경우) 두 층의 길이 그대로 세워진다. 여기에서 이층 바닥은 이러한 두 층의 길이를 지니는 스터드의 중간이 끼워진 부재 ribbon에 지지되며, 지붕의 서까래와 천장 틀은 벽체 스터드 상부의 두겁대 top plates 위에 지지된다. 이런 벌룬 구조의 가장 큰 단점은 벽체와 장선의 결합 방식이 화염 진행을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해 화재 시 두 개 층에 달하는 스터드 간의 중공이 연기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긴 스터드는 시공 시 다루기 불편하다는 것도 큰 단점이었다. 플랫폼 구조 Platform Framing 화재 시 취약한 내화성능과 시공 시 열악한 작업 성능을 지닌 벌룬 구조의 단점을 보완한 구조 방식이다. 이 플랫폼 구조는 두 단계의 시공 과정을 겪는데, 먼저 통상적으로 콘크리트 줄기초 위에 일층의 평탄한 바닥 구조를 설치한다. 그런 다음, 그 평탄면에 내력벽과 비내력벽을 조립 및 설치하게 된다. 건물이 중층일 경우 다음층의 플랫폼은 하부층의 벽체 위에 새로운 평탄한 바닥면을 형성하며 설치된다. 마지막으로 최상층 벽체의 상부에 지붕의 서까래와 천장틀이 지지된다. 벌룬 구조와 비교해 플랫폼 구조의 장점은 구조 부재의 길이가 짧고 가벼워져 작업이 용이하다는 것, 평탄한 플랫폼 위에 조립되는 벽체는 정확하게 직각으로 제작될 수 있고, 합판 등을 추가해 벽체 프레임을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플랫폼으로 구성된 바닥 구조는 하층부와 상층부의 벽체 구조 사이에서 방화막의 기능을 한다. 이런 방화 막은 벌룬 구조에서 추가적으로 소요됐던 방화용 깔판의 설치를 위한 인력 시간을 절감시켜 줄 수 있다. 기둥 보 구조 Post & Beam 목구조 방식의 가장 오래된 구조 가운데, 많이 사용되는 목구조 방식 중 하나가 바로 기둥-보 구조다. 현대적인 기둥 보 구조의 장점은 적은 수의 대단면 부재를 사용함으로써 기둥과 기둥 사이의 거리를 늘릴 수 있고 자재와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통상 목재를 노출해 목재의 수려한 질감을 자연스레 표현할 수 있다는 점, 지붕 구조를 바닥이나 벽체보다 먼저 구축할 수 있어 작업 과정이 용이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이는 비나 눈 그리고 바람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내부를 보호하고 지속적인 시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 기둥-보 구조는 보와 보, 보와 기둥과 같은 연결 부위의 설계 외 시공에 있어 신중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물의 모든 하중이 결합 부위로 전달되므로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기둥 사이에 걸쳐지는 보는 대규모의 개구부를 형성할 수 있게 하며, 이러한 개구부는 비내력 경량 칸막이벽이나 외부로의 조망을 위한 대형 유리창으로 구성될 수 있다. 플랫폼의 구조에서는 설비들이 스터드와 장선을 관통해서 설치되며 별도의 핏트가 필요하지 않지만, 기둥-보 방식은 전기나 기계설비를 감출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상부 덕트와 같은 설비 라인이 그대로 노출되거나 천장을 단을 지어 마감해야 하며, 수직 설비를 위한 별도의 핏트가 필요하다. 경량 목구조의 특징경량 목구조의 기본적인 특성은 가변성과 응용성, 내화성, 내구성과 안전성, 공사비 절감, 에너지 효율 등을 들 수 있다.가변성과 응용성 구조체의 경량성과 디자인의 유연성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들 수 있는데, 이는 현장에서 목수가 용이하게 부재를 취급할 수 있고, 많은 부재들이 제재소에서 절단돼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립 설치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장선, 스터드, 서까래 등은 기본적으로 가변성을 지니고 있어서 어떤 형태의 건물에서도 쉽게 조립되어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으며 구조 변경이나 추후 증축 등에도 어려움 없이 대응할 수 있다. 공사비 절감 공사비 절감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경량 목구조는 다른 구조보다 신속하게 시공되는데, 이것은 인건비가 많이 소요되는 콘크리트조나 조적 건축과 비교할 때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내화성 내화성도 뛰어나다. 단, 경량 목구조의 내화성증은 내장 석고 보드에 의존한다. 벽과 천장에 시공된 석고보드는 20분~2시간의 내화 성능을 지닐 수 있다. 또, 합판 바닥 위에 경량 콘크리트로 타설 하여 방화막을 형성하거나, 화학적으로 처리된 방염 목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에너지 효율도 꼽을 수 있다. 스터드, 장선, 서까래 사이의 중공을 유리섬유나 암면 등과 같은 단열재로 충진 함으로써 돈은 단열성능이 발휘될 수 있다. 내구성과 안전성 경량 목구조는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하면 대를 이어 유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는 견고하게 설치해 부동 침하를 방지할 것, 구조체는 방습 구조로 석계하고 시공할 것, 방습을 위해서는 건축물의 외피를 경사지게 마감할 것(이러한 마감의 경사면 처리는 우설이 중력의 효과로 자연스레 건축물의 외측면으로 흐르게 하는 방수 효과를 노린 것이다.), 건물 구조체를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고 좀이 슬지 않게 할 것, 풍압이나 지진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초에서부터 지붕 구조에 이르기까지 횡응력에 저항하는 구조와 연속적인 보강 철물로 구조체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 등을 지켜야 한다. 경량 목구조 시공 순서 01 기초공사를 한다.본 시공을 위한 콘크리트 타설 등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한다. 02 골조공사로 주택의 뼈대를 세운다.골조는 함수율이 18% 이하인 S.P.F 구조목을 사용한다.(토대:2”×6”, 스터드 2”×6”~12”, 지붕 2”×10”) 03 주거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연결한다.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주거에 필요한 기반 시설 등을 연결한다. 04 외부, 지붕을 마무리한다.외부 마감과 지붕을 마무리한다. 창호는 외부 마감 시에 함께 작업한다. 05 방수 작업을 한다.난방을 위한 방통 작업과 습식 공간에 방수 작업을 한다. 06 단열 작업을 한다.일정한 간격으로 세운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채운다. 경량 목구조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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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 경량 목구조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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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실내외 공간 유연하게 연결한 커브가 있는 집
- 실내외 공간 유연하게 연결한 커브가 있는 집 사람들은 흔히 자신만의 공간을 꿈꾼다. 누구나 집을 불편한 공간으로 두고 싶은 사람은 없고, 온전히 나를 들여다보고 몸을 누일 수 있는 아늑한 거처를 바라는 게 보통이다. 건축가들은 그런 보통의 바람에 부응해 집을 설계한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 가상대지 330.77㎡(100.06평) 건축면적 141.38㎡(42.77평) 건폐율 42.7% 연면적 234.59㎡(70.96평) 1층 114.00㎡(34.48평) 2층 120.59㎡(36.48평) 용적률 70.9%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www.kddh.kr 자궁은 상념 없이 오롯이 나일 수 있었던 최초의 공간이다. 무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맞이하는 최후의 공간이다. 인간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할 때의 공간은 ‘평수’라는 개념이 무의미하다. 좁고 어둠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상통한다. 그 공간이 우리가 꿈꾸는 안락함과 가장 닮아있을지도 모른다. 실제 내가 살아가는 동안 머무는 공간은 그렇게 좁지 않겠지만, ‘대문을 통해 들어가는 행위 자체가 최초와 최후의 안락함으로 향하는 의식처럼 작용한다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스케치를 시작했다. ‘커브가 있는 집’은 사회적 공간인 외부에서, 사적인 공간인 내부로 들어갈 때 인간이 느끼는 안락함을 공간으로 연출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 주택은 본채와 별채가 담으로 이어져 외부에서 보면 한 건물로 보이는 ‘ㅁ’자 구조다. 진입로 입구는 별채와 창고 사이에 있으며, 대문을 대신하는 아치형 개구부는 자궁으로의 회귀를 연상케 한다. 상부 유리블록으로 들어오는 세 줄기 빛을 따라 잔디 마당으로 진입하면, 마당을 감싸 안은 건물이 나온다. 마당은 외부에 열린 장소지만, 아무나 드나들 수 없게 만든 연출 공간이다. 마당에 부속된 별채는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방과 주방으로 구성했다. 별채 2층은 작업실 겸 서재로 계획하고 주요 공간들과 독립된 구조로 만들어 주인이 방해 없이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주차장 옆엔 창고를 설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더했다. 본채 현관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거실, 좌측에 주방이 있다. 열린 공간인 거실은 단차를 주어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내려가게 함으로써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제공한다. 거실에 낸 큰 통창은 개방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마당을 관찰할 수 있어 컨트롤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게 했다. 시선이 열려있지만, 별채와 차고가 외부 시선을 막아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도 해결했다. 넓게 계획한 주방 한편에 다용도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외부로도 동선을 연결해 이동의 편리함을 한 번 더 신경 썼다. 1층 계단실 하부엔 3번째 계단 챌판을 길게 빼 책상 역할을 대신하게 했다. 공간 이용을 위해 계단 하부에 가구를 넣거나 창고로 이용하지만, 그러할 경우 막히고 답답하게 보이는 것을 해소하고 싶었다. 2층 거실은 밖을 내다보며 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통창 앞에는 별채와 이어지는 베란다를 배치해 편리한 이동과 시원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포함하고 방 1에는 안에서 베란다를 볼 수 있게 했다. 방 2는 다소 좁은 탓에 다락을 넣고 하늘을 감상하도록 천창을 설치했다. 라운드로 이어진 복도를 지나면 베란다로 연결된다. 베란다는 한눈에 마당과 집 그리고 외부를 볼 수 있는 야외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이 있다는 건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베란다에선 별채 위 작업실과 연결되며, 작업실에서 외부를 거쳐 다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동선을 연결했다. 집 내부와 외부 곳곳에 표현한 부드러운 곡선은 건물에 갇혀있는 느낌이 아닌, 밖과 안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유동적인 면을 빗대어 보여준다. 단절과 차단이 아닌 프라이버시는 지키되, 바람과 빛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담을 영롱쌓기한 것도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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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실내외 공간 유연하게 연결한 커브가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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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로 정확한 수맥파 탐지
- 지구 고유의 자기장이 지상으로 방출되는 과정에서 높은 압력의 수맥을 통과하며 증폭되어 유해한 자기장으로 변형된 것을 수맥파라 말한다. 기준치 이상의 수맥파가 측정되는 곳에서 오랜 기간 노출되면 불안, 초조, 수면장애 등 업무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상책. 그렇다면 어떻게 정확하게 수맥파를 측정할 수 있을까. 글 박창배 기자취재 협조 한국수맥탐지 www.한국수맥.kr 지구 어느 곳을 가던 자기장이 없는 곳은 없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구 평균 지자기는 400~500mG 측정치를 해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보다 높게 측정되는 곳은 뇌파의 진동수도 높아지게 되므로 뇌파의 교란이 오게 된다는 것. 반대로 이보다 낮은 곳은 지자기 결핍으로 또 다른 질병이 발병할 수 있는 제2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수맥파를 측정하고 있는 한국수맥탐지 박재원 대표. 수맥은 동양보다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많은 연구와 질병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학자들의 연구결과 실제 암 환자의 98%가 수맥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동양 풍수지리 철학의 근본이 되는 것도 산, 지, 수를 통해 길흉화복을 연결 짓는 것처럼 ‘수’는 동양의 풍수지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맥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할 것이다. 수맥파 측정 장비의 핵심기술은 우주항공산업 등 정밀 계측기 생산의 선두주자 Honeywell Aerospace가 제작한 항공기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오차 범위 2% 이내의 초정밀 3축지자기모듈(가우스나침반) HMR230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주택이나 사무용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수맥이나 풍수 등 방위의 결정이 자유롭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장시간 근무하는 사무공간의 배치 결정을 통해 수맥이나 풍수에 최적화된 위치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류가 아직 극복할 수 없는 질병이 적지 않고 또 왜 발병했는지 이유조차 알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이 들어 무릎 아프고 노안으로 시력 떨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나 감기 독감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야 어쩔 도리가 없다지만 수맥에 의한 억울한 질병은 피해 갈 수 있는 것으로 조금만 관심 있다면 수맥과 사이좋게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안전기준치인 400~500mG보다 높게 측정된 K 아파트 수맥파 측정 사례 한국수맥탐지 박재원 대표는 “최첨단 전자기기를 통해서 보다 수맥파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데이터 측정값을 컴퓨터로 분석하여 원하는 공간에 수맥지도를 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축 건물의 설계 전후에 수맥 검사를 통해 부지 선정 및 공간 배치를 결정하면 수맥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이미 지어진 집으로 이사를 할 경우에는 수맥의 안전지대로 침대, 소파 등의 가구 위치만 변경해도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문의 0502-011-1000, 010-9988-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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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로 정확한 수맥파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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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질폼 FF판넬 이용,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 실용 목조주택 짓는 성심건업에서 최근 외벽에 FF판넬을 덧대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시공법을 도입했다. 현장에 찾아가 시공 과정을 직접 담아왔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자료제공 ㈜성심건업 031-772-9052 단열이 잘 된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예비 건축주들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선배 건축주와 건축사, 시공사에게 조언을 구하며 가성비 좋은 단열재를 찾으려고 애쓴다. 최근 이동식 주택을 짓고 실용 목조주택으로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운영하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가 예비 건축주들이 건축비를 아끼면서 단열성을 높일 수 있는 자재 FF판넬을 이용해 집을 짓는다기에 직접 만나 FF판넬의 장점, 시공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FF판넬 FF판넬이란?단열성이 뛰어난 불연판넬인 FF판넬은 압출법 단열재인 XPS를 앞면 20㎜와 뒷면 10㎜의 경량콘크리트로 양생하여 만든 복합판넬이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재단 가능하며, 골조에 직결피스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한다.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하여 보급 주택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발포형 압착 판넬 생산과는 달리 여러 차례 발포 과정을 거쳐 발포 공이 균일하고 우수하며 밀도와 압력, 강도, 열전도 계수 등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에서 미리 가공해 현장으로 가지고 와서 조립식 시공으로 쉽고 간단하기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경량 구조 벽돌 벽의 20% 무게, 구조적으로 낮은 하중의 설계 가능, 기초와 기둥의 양이 적게 들어간다.에너지 절감 주택 벽면의 두께 대비 탁월한 단열 기능,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비용 절감 및 공간 확장 구조적 비용 최소화, 인건비 축소, 건설 기간 단축을 들 수 있다. 내단열을 제외하고 FF판넬만으로 외단열을 했을 시 건축 내부를 10~20% 확장시킨다.시공 기간 단축 3~5배 빠른 시공 기간 블록벽 시공 1인이 1일 5㎡를 시공한다면 FF판넬은 30㎡ 시공이 가능하다. 대략 5인이 3주에 1채를 시공할 수 있을 정도로 건설 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FF판넬 속에 들어 있는 소재는?화력발전소 등의 연소보일러에서 부산되는 석탄재인 플라이애쉬와 무기질을 혼합해 만든 소재로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는 연질폼과 달리 단단한 재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강질폼이라고도 한다. 불연재 재질로 불이 붙지 않고 그대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적다. [목구조 FF판넬 외벽 시공 사례] FF판넬 외벽 시공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경량철골조, 철골조, 목구조에 하지 작업 후 직결피스 고정 방식으로 조립식 설치한다. 단열재가 들어간 경량콘크리트 판넬로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한다. 외벽 마감은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진행한다. FF판넬의 표면은 몰탈 매시 작업이 되어있는 칠하는 마감(도장) 하기 적절하며, 마감재는 노출콘크리트 미장, 페인트, 스타코, 사이딩, 타일 벽돌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FF판넬은 외벽에 단독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성심건업은 내부 단열재로 사용하던 수성연질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여기에 외부 단열재로 FF판넬을 더하는 것. 성심건업의 최원규 대표는 앞으로 성심건업에서 짓는 이동식주택과 목조주택은 이 방식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식 주택 FF판넬 시공 과정] 1 내부 단열재는 수성연질폼을 사용한다. 2 외부 골조는 FF판넬을 시공한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원하는 크기에 맞게 재단한다. 3 FF판넬에 접착제를 발포한다. 4 FF판넬을 들어 원하는 자리에 부착한다. 5 목재 조각 직결 피스 고정 방식을 이용한다. 6 FF판넬이 외벽에 부착되면 목재 조각 직결 피스를 제거한다.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외벽 마감을 한다. FF판넬 택한 최원규 대표가 직접 말하다“시공, 경제성, 단열성 최고!”최원규 대표는 이동주택과 임대형 타운하우스 사업을 하며 오래전부터 목조건물은 단열에 약하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꾸준하게 새로운 건축 자재와 공법 등을 도입해 집을 짓고 있다. 최 대표는 자신이 사는 집 또한 성심건업에서 추구하는 공법으로 목구조로 짓고 살면서 목조주택의 뛰어난 단열성 등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가 한 달에 6~7만 원 정도고,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집안에 들어가면 포근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단열, 방수 등의 기능을 한층 높이기 위해 FF판넬 시공을 더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에게 FF판넬의 장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저희 회사에서 도입한 소재 FF판넬은 7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불에 타지 않는 무기재료로 제작되어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 방지 효과가 뛰어납니다. 둘째, 우수한 내충격성과 낮은 흡수율로 높은 내구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열전도율이 낮고 중진재에 의한 보온성이 높아 외기 온도 영향이 적습니다. 이런 뛰어난 단열성이 가장 손에 꼽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마감성을 들 수 있습니다. 본타일, 페인트, 사이딩 타일벽돌 등 자유로운 마감 시공이 가능합니다. 다섯째는 무기질 재료로 구성되어 바퀴벌레, 쥐, 개미 등의 서식이나 접근을 막아주는 위생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섯째는 시공성,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중량이 가벼워 건물 구조비가 절감됩니다. 일곱 번째는 내진성을 들 수 있습니다. 건식공법에 의한 시공으로 지진 발생 시 발생되는 충격 흡수가 뛰어납니다.” ㈜성심건업은?이동식 목조주택 및 귀농 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업체다. 자체 자재 공장과 제작공장을 비롯해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책임시공을 한다. 50년 보증, 10년 동안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이동식 주택은 ‘저가 주택이다’, ‘춥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고품질 단열재, 난방 등을 이용한다. 특히 단열재는 내부에 친환경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고, 외벽과 지붕 등에는 FF 패널을 이용해 완벽 단열을 기한다. 여기에 고품질 목재를 내부 마감에 사용한다. 성심건업은 이동식 목조주택 외에도 양평군 내에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임대형 전원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4단지까지 임대 완료했다. 2021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에서 이동식목조주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20(백안리)연락처 031-772-9052 http://www.sungshim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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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질폼 FF판넬 이용,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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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강화갯벌에서 에게해 미풍을 느끼다 - 강화 미코노스 펜션
- 태양신 아폴론의 손자인 미콘스(Mykons)의 이름에서 그 명칭이 유래한 미코노스(Mykonos) 섬은 에게해(Aegean Sea)에 있는 그리스의 섬으로 일명 하얀 섬 혹은 하얀 보석이라 불린다. 섬에 있는 모든 건물들이 흰색이다. 애초에 햇빛 반사를 위해 흰 외벽을 선호하다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1976년 에게해 몇몇 섬 주민들이 집을 하얀 색으로 칠하자고 결의한 '하얀 집 정책'을 실시한 후 가장 잘 지켜지고 있는 섬이 바로 미코노스 섬. 이 섬에는 집집마다 흰 페인트가 상비품으로 연 3회 정도 덧칠해 깔끔한 흰 벽을 유지한다고 알려진다. 그런 미코노스 섬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강화 미코노스 펜션은 '에게해를 선물 받고 왔습니다.'라는 이용객의 후기에서 알 수 있듯 마치 지중해 어디쯤 와 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해 이용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50대도 늦어요, 40대에. 더 젊을 때 시작해야 된다고 봐요."조원철(53세)·안길선(50세) 부부가 지난해 6개월간 건축물 두 동을 짓고 올해 2월 말 펜션을 오픈해 약 7개월간 운영해 본 결과 내린 결론이다. 두 사람 다 몸무게 10㎏이 빠졌다며 펜션 운영이 생각보다 더 힘들다고 부부는 입을 모아 말한다. 그래도 건축물을 완성하고 덱 공사가 한창일 때도 빈 방을 찾을 정도로 손님이 먼저 찾아와 펜션을 처음 하는 입장에서 한 시름 놓을 수 있었다. 준비기간이 단축된 아쉬움은 있지만. 기자가 방문한 9월 초 부부는 그야말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성수기인 7, 8월 두 달 동안 5실이 연일 찬 데다 방이 없어 손님을 돌려보내야 했고 수십 통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부부는 손발이 부족할 정도였단다. 그렇게 처음'성수기 전쟁'을 치르고 나니 부부는 덱 위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힘들다"는 소리만 하염없이 나올 뿐이다. 이에 체력 소모가 많으니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펜션을 시작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접근성 · 자연환경 · 편의시설 3박자의 조화강화도 화도면 동막리에 위치한 미코노스 펜션은 입지 조건이나 건축물의 특징을 따져 보면 상당히 매력적이다.조원철·안길선 부부는 대표적인 피서지이자 펜션 지역으로 유명한 안면도만 20차례 이상 방문했을 정도로 살림집과 함께 펜션을 짓기에 적당한 곳을 찾기 위해 전국 곳곳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충청남도 안면도와 강원도 평창을 유력한 후보지로 올려놓고 이것저것 따져 보았다. 우선 고려한 것이 서울을 기준으로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 그런 면에서 평창은 먼 거리 때문에 미련을 버렸고 안면도를 두고 한동안 저울질했다. 안면도는 이동인구가 많은 때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3시간 30분 거리고 연륙교를 건너는 데만도 1시간 이상 소요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란다. 그러던 중 강화도에 바람 쐬러 놀러왔다가 우연찮게 지금의 부지를 발견하고 인연이다 싶어 단숨에 계약했다.미코노스 펜션이 위치한 이 일대는 원래 마니산 남쪽 끝자락 서해와 닿은 임야지대로 펜션이 지어질 1년 전쯤부터 전원주택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곳이다. 입지 조건을 보면 강화도의 남단 동막해수욕장에서 서쪽으로 1km 남짓 지난 지점에 위치해 동막해수욕장과 그 앞으로 줄지어 있는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에 편리하다. 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강화 갯벌을 펜션 마당 바로 앞에 두고 있기에 휴양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미코노스 전용 바다는 썰물 때는 게, 바지락, 쭈꾸미, 낙지,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갯벌 체험장이 되고 밀물 때는 백사장을 낀 해수욕장으로 둔갑해 갯벌 체험과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펜션지기 부부에 따르면 강화도 내에서 이처럼 바다를 자기 집 마당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은 여기밖에 없다고 한다. 바로 좌측 펜션이나 우측 부지만 해도 해변과 닿은 경계 부분에 안전을 생각한 모양인지 축대를 높게 쌓아 바다와 단절된 느낌을 주며 바다로 바로 드나들 수 없도록 돼 있다. 때문에 옆 펜션 이용객들이 갯벌에서 놀다가 종종 미코노스 마당을 통과한다.유럽 휴양지에 온 듯 지중해풍의 건축물171㎡(520평) 정도의 부지에 조성된 미코노스 펜션은 펜션지기 부부의 거주공간과 카페시설이 있는 동(181.5㎡; 55평)과 5개의 객실 동(148.5㎡; 45평)으로 구성된다. 커플룸(39.6㎡; 12평) 3개, 패밀리룸(72.6㎡; 22평) 2개로 각 방의 이름은 건물 콘셉트와 어울리게 포세이돈 에로스 아테나 제우스 헤라 등 그리스 신 이름을 따서 붙였다. 건물 전면에 널찍하게 깔린 덱으로 두 동이 연결되며 덱 전면 바다를 조망하는 위치에 테이블을 넉넉하게 놓아 노천카페 분위기를 낸다.건물은 지중해풍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부부가 원하는 이미지를 화가가 컬러 드로잉으로 완성하도록 했다. 완성된 그림을 토대로 설계도를 제작하고 경량 목구조 시공업체에 골조 시공을 맡겼다.부부는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현실화하기 위해 업체에 일임하지 않고 스스로 관리를 총괄하는 가운데 공정에 따라 업체나 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집을 지었다. 직영으로 집을 지었기에 힘은 들었지만 매 공정 꼼꼼히 체크하고 또 때에 따라 직접 참여하였기에 하자 발생률도 줄인 것 같고 그만큼 완공했을 때 보람도 컸다고 했다.조원철 씨는"다행히도 공정마다 적시에 믿음직스런 업자를 잘 만나 건축기간이 지연되거나 노는 날이 없었고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어요"라며"기술력은 큰 차이가 없기에 선정할 때 인성을 주로 보았고, 평판이 좋고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하면 OK 했는데 그렇게 선정한 것이 큰 탈 없이 완공하는 데 주효했어요"라고 했다.건축자재 또한 유럽 스타일을 지향해 친환경 자재를 고집했고 나무 골조와 소석회 실내외 마감, 유럽산 점토 기와를 적용했다. 바닥재로 타일을 적용했는데 시각적으로 지중해풍을 연출할 뿐더러 냉난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청소도 수월한 이점이 있다. 펜션 5동 모두 복층 구조인데 다락방 형태의 2층 침실은 차음성과 아늑한 공간을 위해 그리고 하중을 고려해 바닥 전면 카펫을 깔았다. 건물과 잘 어울리는 조명기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용품과 식기류, 침구류 등은 안길선 씨가 고급 제품으로 엄선해 이용객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펜션 운영의 대원칙 - 인지상정조원철·안길선 부부에게 펜션 운영 원칙은 따로 없다.'인지상정人之常情'이 원칙이라면 원칙일까. 바로 손님을 내마음 같이 대하는 것이다. "내가 지저분한 방 쓰기 싫고 불친절한 사람 때문에 속상하기 싫듯 여기 오시는 손님들도 좋은 것 깨끗한 것을 바라는 마음은 인지상정일 거예요. 그런 생각으로 펜션을 운영하고 손님을 대하고 있어요." 서울에서 하루 관광 코스로 유명한 강화도라 수도권 손님만 예상했던 부부는 저 멀리 경상도 전라도에서도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는 걸 보고 놀라웠단다. 찾아주는 손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겐 무거운 짐을 덜어주기 위해 미리 장볼 것을 주문받아 직접 시장에서 장을 봐 준다. 그리고 밥을 준비하지 않은 손님에겐"밥 해 먹어봐요"하며 쌀을 나눠 주기도 하고 갯벌에서 갓 잡은 게로 요리한 것을 식탁 위에 슬쩍 올려놓기도 한다.여행과 사람 사귀기를 좋아한다는 펜션지기 부부. 그런 부부의 풍성한 인심이 한번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드넓은 강화갯벌이나 지중해풍의 건물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인상을 남긴다. 미코노스 펜션에 우연히 찾아온 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건 바로 펜션지기 부부의 아름다운 얼굴에 있었다.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미코노스펜션032-937-0200 www.mykon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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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강화갯벌에서 에게해 미풍을 느끼다 - 강화 미코노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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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하드우드 목가구의 멋 II
- 한국목가구조형협회 소속 가구 디자이너들의 목가구 작품을 소개한다. 미국산 하드우드 소재에 천연오일로 마감해 나무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빛과 질감을 담아낸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사용 편의성을 조화시켜 소장하고 싶은 공방 가구(Studio Furniture)인 동시에 쓰임새가 좋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나무(Oak) 호두나무(Walnut) 벚나무(Cherry) 단풍나무(Maple) 물푸레나무(Ash) 등 하드우드는 단단하고 강하며 밀도가 높으면서도 결이 아름다워 고급 가구 소재로써 정상의 자리를 지켜 왔다. 특히 나무 생육에 좋은 기후와 토질을 가진 미국에서 자란 미국산 하드우드는 그 어느 지역의 것보다 나뭇결이 아름다워 미국의 가구 디자이너들에게도 오랜 파트너로 각광받는다. 편집자 주註 김민수in..i woodworking studio010-6432-1286 ms1184@hotmail.com서울직업전문학교 졸업(주)예손 모형 제작팀가람가구학교 도제STUDIO 가구디자인 전공 수료2008년 나무, 꿈을 꾸다展CD RackSize : 650W × 400D × 940HSpecies : Red Oak, Cherry청바지를 발상으로 디자인했다. 청바지의 자유스러움과 역동성을 살리기 위한 디자인으로, 뛰는 듯 걷는 첫걸음의 느낌으로 더욱더 자유롭게 가고자 하는 맘을 담은 디자인에 기능성을 부여하여 가구로서 새로운 느낌을 가지도록 하였다.Dreesing TableSize : 1250W × 450D × 700HSpecies : Red Oak, PaulowniaMirror Frame : 1050W × 25D × 550H나무 기둥에 사람이 기댄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듬직한 나무 기둥에 기댄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길 바라면서 더욱 부드럽고 포근한 안정된 나무의 느낌을 위해 곡선을 살렸으며 나뭇결 무늬를 살리고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 군더더기를 없앴다.김성수한국조형예술원(KIAD) 교수, 평생교육원장AFPA협동학교-가람가구학교장-김성수조형연구원장국민대학교 목조건축디자인센터 디렉터교수011-510-3820 http://blog.naver.com/ikaramParsons School of Design 대학원 회화/환경조형미술 전공 졸업(M.F.A.)AFPA 목조건축학교 수료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목조건축디자인 전공 수료한국디자인진흥원(KIDP) 객원연구원 역임산업디자인협의회 부회장 역임(사)목재문화포럼 집행위원 역임(사)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운영위원/가구.공예위원장세계독립작가연합, 아시아현대미술가협회 회원 / 한국목가구조형협회 회장Dinner Table Size : 1800W × 800D × 700HSpecies : Red Oak, WalnutBench Size : 1850W × 660D × 350(750)H / Species : Red Oak, Walnut : Nacre(진주층)Low Table Size : 1750W × 540D × 300HSpecies : Red Oak, Walnut : Nacre(진주층)StoolSize : 400W × 400D × 400HSpecies : Red OakDrawerSize : 700W × 450D × 550HSpecies : Red Oak, WalnutDressing TableSize : 1600W × 450D × 700HSpecies : Red Oak, Cherry, White Ash, Walnut, Paulownia / Mirror Frame : 900W × 30D × 600H, Species : Red OakConcept 집으로 들어온 나무1 사람과 나무 사이- 나무는 자연이다.- 나무는 생활이다. - 나무는 그리움이다.- 나무는 디자인이다.2 소재로서의 나무- 쓰임새로서의 나무- 소우주小宇宙 관점으로서의 가구- 간결하고 단아端雅한 가구디자인- 생략과 비움의 가구 배치3 가구디자인의 실제_나무, 꿈을 꾸다- 인간에 대한 담론과 배려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쓰임새가 명료한 기능적 조형물로서의 가구디자인- '얹다 담다 보다'의 가구 본성本性 찾기- 천연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용품으로서의 가구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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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하드우드 목가구의 멋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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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리한 이국적 느낌의 리조트형 펜션 '트로피칼 드림(Tropical Dream)'. 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콘셉트로 하여 2006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스파와 월풀, 노천탕을 갖춘 5개의 독립형 펜션과 클래식한 종려나무 카페가 이색적이다. 설계는 1998년 한호재로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민규암 교수가 맡았는데, 그는 2000년대 초 경기도 양평 '생각 속의 집'으로 자연 친화적인 펜션 시대를 연 건축사답게 이번에는 광활한 남해를 배경으로 열대의 꿈이란 멋진 작품을 일구어 냈다. 또한 시공은 건축주이자 건축가인 김경욱 씨가, 실내 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손솔잎 교수가 담당하여 펜션 건축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건축정보·위 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대지면적 : 985㎡(298평)·건축면적 : 265.8㎡(80.5평) / 건폐율 26.9%·연 면 적 : 400.2㎡(121평) / 용적률 40.6%·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조·외벽마감 : 노출 콘크리트·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바 닥 재 : 우드플로어링·지 붕 재 : 콘크리트 위 잔디 식재·천 장 재 : 석고보드 위 페인트·창 호 재 : 시스템창호·식 수 : 상수도·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공사기간 : 2006년 3월 ∼ 2006년 12월·설 계 : 토마건축사사무소 02-782-0553·시 공 : 직영펜션은 목적성에 맞추어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이 뛰어난 곳에 입지하더라도, 그러한 환경을 건축물에 담아내지 못하면 미완에 불과하다. 펜션 건축물은 건축주에게는 전원생활과 안정된 수익을, 이용객에게는 부대끼지 않는 쉼과 자유 그리고 추억을 선사해야 한다. 하지만 건축법을 준수하면서 그 모든 것을 담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한 면에서 자연을 매개로 건축주와 건축물 그리고 이용객의 요구를 모두 담은 트로피칼 드림은 펜션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이다.건축물에 자연이란 옷을 입히다건축주 김경욱 씨는 건축가이자 스킨스쿠버 마니아로서 트로피칼 드림(열대의 꿈)을 통하여 평생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그는 10여 년간 스킨스쿠버를 즐기러 거제도를 찾았다가 그 풍광에 반하여 이곳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닷가에 985㎡(298평) 대지를 마련하고 우연찮게 대진고속도로가 통영까지 연장 개통되는 시점에 맞추어 친구인 건축가 민규암 교수와 함께 트로피칼 드림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펜션은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 즉, 외부적으로는 자연를 관조觀照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그것을 깊숙이 끌어들여야 한다. 또한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하므로 그 자체는 열린 듯 닫힌 듯 독립성과 개방성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한 조건을 갖춘 자연 속의 건축물 그 중심에는 편안한 쉼과 자유를 누리려는 사람이 자리한다. 트로피칼 드림은 자연 환경과 대지 조건을 활용하여 3개의 덩어리에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요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관리실과 종려나무 카페가 자리한 본관동 그리고 펜션동을 이루는 3개의 덩어리는 그 자체가 막힌 공간이자 열린 통로이다. 흩어지듯이 바다를 향하여 열린 3개의 방사형 덩어리는 야외 공연장인 중정中庭에 하나로 모여 숨결을 가다듬는다. 또한 각각의 공간에서 던진 시선은 이웃과 외부 공간에 거리끼지 않은 채 망망대해로 빠져나간다. 그 시선은 이내 망망대해를 이고 실내 깊숙한 곳으로 되돌아온다. 한편 철근콘크리트의 딱딱한 이미지를 경사 지붕에 심은 잔디와 3개의 덩어리를 잇는 덱(Deck)으로 상쇄시킨 점도 눈에 띈다.열린 듯 닫힌 듯한 공간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담은 5개의 독립형 펜션 룸은 에메랄드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며 평안한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열대 과일의 이름을 딴 5개의 룸은 커플과 소가족이 머물기에 적당하며 각기 다른 실내 디자인과 조망 그리고 월풀과 노천탕 등 부대시설이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파파야(Papaya)는 112㎡(34평) 복층으로 4∼6인 기준의 가족형 룸이다. 파파야 오렌지 컬러로 분위기가 따듯하고 화려하며 월풀 욕조를 들여놓은 1층 침실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층 침실은 환상적이다. 1층은 파티션으로 침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고, 그 옆에 동선을 단축시켜 계단실을 배치했다. 아보카드 Ⅰ(Avocado Ⅰ)은 1층에 위치한 72.0㎡(22평) 원룸으로 올리버 그린 컬러로 심플하다. 실내에는 월풀 욕조를, 야외에는 넓은 덱을 마련하여 바비큐 공간으로 꾸몄다. 아보카드 Ⅱ는 2층에 위치한 66.2㎡(20평) 가변형 원룸으로 핑크 컬러로 선명하고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실은 다각형 천장에 매입한 다운라이트 등이 화려함을 더하고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의 노천탕이 인상적이다. 망고스틴(Mangostin)은 60.0㎡(18평)의 1층에 위치한 조금은 아담하고 편안한 투룸으로 코발트 블루 컬러의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덱이 있는 앞뜰 바다가 보이는 곳에 노천탕을 설치했다. 코코넛(Coconet)은 2층에 위치한 80.0㎡(24평) 원룸으로 코코넛 블루 컬러의 인테리어가 중후하고 우아하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실내에는 월풀이, 실외에는 바비큐 장을 겸하는 넓은 덱을 설치했다.전망 좋은 종려나무 카페는 82.5㎡(25평)로 분위기가 클래식하며 편안한 30여 개의 좌석을 설치했다.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무료로 토스트와 시리얼, 커피 등을 제공하는 B&B 스타일이며 야자수를 심은 외부 덱을 공연장으로 꾸몄다.다시 쓰는 펜션 이야기펜션 초창기에는 테마하면 으레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유럽풍의 주택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강조했다. 펜션이 보편화된 지금 그러한 테마는 식상하여 더 이상 여행객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이제는 특이한 건축 구조와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마감재 그리고 카페와 월풀, 노천탕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한편 대부분의 펜션이 대실貸室만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현 상황에서 트로피칼 드림은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펜션 이용객을 위해서 꽃바구니와 케이크, 풍선 장식, 레드 와인, 웰빙 스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트로피칼 드림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와 투톤 머그컵, 핸드폰 액정 클리너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트로피칼 드림 펜션을 찾는 여행객은 거제가 지닌 자연 환경에다 건축물의 구조적인 특이함과 실내 디자인에 눈길이 끌렸다고 한다. 또한 많은 건축학도들이 민규암 교수의 작품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일부러 찾기도 한다. 트로피칼 드림에서는 바다를 사랑하는 스킨스쿠버 마니아이자 건축가인 건축주 김경욱 씨의 꿈을 엿볼 수 있다. 그 꿈이 어떻게 거제의 광활한 바다와 어우러져 건축물로 승화하고 펜션에 테마라는 옷을 입혔는지를 …….田트로피칼 드림 055-681-5550, www.tropicaldream.co.kr글 윤홍로 기자 사진 트로피칼 드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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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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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기품있는 한지공예
-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한지를 이용한 한지공예. 한지로 만들어졌기에 쉽게 구겨지고 망가질 거라는 편견은 금물이다. 여러 겹으로 배접하기에 견고하고 단단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지를 이용해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게다 저렴한 재료덕분에 부피가 큰 작품을 만들어도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 이처럼 장식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한지공예에 대해서 알아보고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한지공예품을 소개해본다. 정리 박연경 기자 사진 최광호(프리랜서) 도움말 전영숙 한지공예사 취재협조 강서풀잎문화센터 02-2608-0226 http://kangseo.pulib.com 만들지 못할 것이 없어라한지공예는 한지를 주 재료로 하며 음양오행설에 의해 적, 청, 황, 흑, 백의 오색을 기본으로 한다. 반짇고리, 색실 상자, 예단함, 보석함, 지통紙筒, 차통茶桶, 다과상까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을 만들 수 있다. 한지공예품은 담백한 멋과 함께 화려한 문양으로 외관을 꾸밀 수 있으며, 한지의 포근함도 느낄 수 있다. 기초적인 부분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나 크기, 색상이나 문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에 취향에 맞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 차통茶桶 전통차를 비롯해 커피와 허브차까지 집 안에 한 종류 이상 있기 마련인 차 재료. 이것을 보관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차통을 만들어보자. 크기와 색상을 달리해 여러 차통을 만들어 놓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1 몸체 아래에 다리모양을 내어 주고 6개의 면에 칼집을 넣어 한번 접어준 후 양끝의 모서리 부분을 접착제로 고정시켜 통을 만든다.2 바닥은 아래에서 2cm 높이에 고정시켜 접착제로 붙인다.3 뚜껑은 직각으로 꺾어 접착시킨다.4 각 모서리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한지는 안쪽부터 바른 후 바깥쪽을 바른다. 3면에 여유분을 두고 바른 후 나머지 3면을 여유분 없이 바른다. 본체의 배색 띠는 2cm로 재단해서 1cm 남기고 넘겨 바른 후 다른 색으로 0.3cm로 재단하여 밑에 둘러 준다.5 다리의 곡선은 찢어서 붙이되 안쪽부터 붙인다.6 묽은 풀로 마감풀질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얇게 두 차례 발라준다.7 뚜껑에 손잡이를 고정시켜 준다.사각정자등 전통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사각등을 침실에 놓아보자. 전선과 전구까지 연결하면 그야말로 멋진 스탠드가 되어 한결 부드러운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1 몸통이 될 4개의 면을 칼집을 넣어 한번 접어주고 백색 한지가 들어 갈 부분은 제거한다.2 몸통의 양끝 부분을 붙여 사각 기둥을 만들고 흔들리지 않도록 위·아래에 가운데 부분을 오려 낸 몸통 지지대를 붙여 준다. 이때 지지대의 한 면의 길이와 몸통의 한 면의 길이는 같아야 한다.3 다리는 바닥과 같이 제작하여 아래쪽 몸통 지지대와 붙인다.4 각 따기를 한 뚜껑의 날개는 한 면씩 제작한다. 접어서 뚜껑의 높이 부분에 두 면이 서로 맞물리도록 붙여 한옥의 처마를 연상케 한다.5 뚜껑 윗면에는 환기구멍을 내주고 바닥에는 전선구멍을 낸다.6 모서리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몸통 겉면에 초배지를 바르고 뚜껑은 전체적으로 초배지를 바른다.7 검정한지를 바를 때 자연스러운 주름을 주기 위해 2배로 한지를 재단하여 손으로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아 가며 바른다.8 물과 가정용 락스를 적당량을 섞어 수건으로 두들겨 탈색 효과를 준다. 주름이 잡혀 도드라진 부분은 좀더 밝게 탈색한다.9 몸통 안쪽에 풀질을 한 후 백색 한지 안에서 밖으로 붙인다. 10 묽은 풀로 마감풀칠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얇게 두 차례 발라준다. 한지공예 재료들우선 합지가 필요하다. 하드보드지와 같은 종이보드를 말하는데, 하드보드지보다 두껍고 단단한 것이 특징. 1mm~ 1cm로 다양한 두께가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3mm 두께의 합지이다. 그리고 일반 칼로는 합지를 자르기 힘드니 커터 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지공예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한지. 한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파는 것이 가장 질이 좋고 다양한 색상이 구비되어 있다. 기본 흰색한지와 색감을 입힌 색한지, 잎한지, 깨지, 꽃지 등이 있는데, 500~2,000원 선으로 두꺼운 것으로 선택해야 합지를 잘 받쳐줄 수 있다. 만약 얇은 한지를 구입했다면 때에 따라 두 겹으로 사용해도 독특한 색감을 낼 수도 있다. 한지와 합지를 붙일 때 사용했던 접착제는 물을 끓여 밀가루를 넣어서 만든 밀가루 풀이었으나 좀벌레가 생기는 등 관리의 어려움으로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인사동에 가면 한지공예용가루풀을 1,5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어 지금은 대부분 이 풀을 사용해 한지공예품을 만든다. 공예품으로 만들고 나서 마감재를 칠하지 않는다면 한지의 색이 변하거나 찢어져버려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지공예품 전용 마감재(200㎖ 4,000원)를 구입해 완성 후 전체적으로 칠해주면 색이 변하지 않고 방수효과도 있어 생활용품으로 오랜 사용이 가능하다. 호박함 풍성한 곡선을 표현한 호박 모양의 호박함. 대부분 장식용으로 쓰이지만, 벌레가 생기지 않기에 잡곡을 넣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1 높이를 이루는 면의 모서리를 곡선처리하고 1cm간격으로 칼집을 넣은 후 물을 뿌려 밀대로 둥글게 말아 모양을 만든다.2 둥글게 틀의 모양을 잡고 모서리를 이어 붙인다.3 몸체 위에 뚜껑을 덮을 받침대는 적당한 기울기를 계산하여 따로 완성한다. 이를 본체에 붙이되 이물감異物感이 나지 않게 주의한다. 4 다리는 본체 바닥의 한 면의 길이와 같게 하여 3면을 각각 띄워서 먼저 붙인 후 나머지 3면을 붙인다. 5 뚜껑은 한 면만 각 따기를 하고 나머지 면은 칼집을 넣어 경사를 준다.6 벌어진 부분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전체적으로 초배지를 안쪽부터 바른다. 한지는 안쪽부터 바른 후 바깥쪽은 검정 한지를 발라준다. 이것이 마르면 물과 가정용 락스를 적당량을 섞어 수건으로 두들겨 골고루 탈색한다.7 원하는 문양을 골라 오려서 본체의 각 면의 중앙에 붙여준다(선택사항). 8 묽은 풀로 마감풀칠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두 차례 얇게 발라준다.Tip도면과 문양한지공예품의 기초가 도면을 그리고 구하는 것이라면 완성도 높이는 것은 문양이라고 볼 수 있다. 한지공예 관련 서적을 구입해야만 도면과 문양을 본떠 사용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다양한 도면과 문양을 찾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지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문화센터와 한지공예사가 될 수 있는 자격증 시험도 마련되어 있어 그 관심은 점점 높아가는 추세이다. ·문양 만드는 과정한지공예에서 문양은 형태나 오리는 솜씨, 색의 배접에 따라 작품의 수준이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과정이다. 문양을 만드는 방법은 가위 또는 조각칼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조각칼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1 작품 크기와 종류에 맞춰 원하는 문양을 고른다.2 작품의 용도에 맞춰 어떤 색의 한지를 사용할지 결정한다.3 문양본을 복사하여 색지들을 겹쳐놓고 스테풀러로 고정시킨다.4 문양의 선을 따라 검은 부분만 남겨놓고 흰 부분은 조각칼로 오려낸다.5 오려낸 문양 위에 드레싱지를 겹쳐놓고, 연필로 문양선 그림을 베낀다.6 베낀 그림을 배접하고자 하는 부분에 어울리는 색지위에 겹쳐놓고 연필선을 따라 오린다.7 오린 색지에 풀칠을 한다.8 풀칠한 여러 색지를 문양 뒷면에 붙인다.9 1∼8과 같은 방법으로 서로 다른 색지를 오린 후 붙이면 문양 배접이 완성된다. 자료협조 www.hanjisa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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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기품있는 한지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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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2)] 물 위의 아름다움, 수련과 연꽃
-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쬐는 여름날, 짙은 초록 잎들로 뒤덮인 연못 한가운데 피어난 새하얀 수련과 진홍빛 연꽃을 보고 있으면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향기를 맡고 만지고도 싶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물 위의 존재이자, 꽃잎을 따는 것은 고귀한 예술품에 흠집을 내는 일처럼 느껴지는 신비로운 꽃. 수련과 연꽃이 만개한 연못에 잠시 귀기울여 보자. 여름 한때를 보내기에 이보다 더 고요한 곳은 없을 테니.정리 박연경 기자사진 및 취재 협조 연꽃마을 042-274-5754 www.lotusvillage.co.kr참고 도서 《한국수생식물도감》, 이영노 저수련睡蓮과 연꽃蓮-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보이지만 모양과 생장 면에서 차이가 나는 이란성 쌍둥이다. 수련은 잎과 꽃이 수면에 바짝 붙어서 자라며 꽃은 아침에 피고 오후에는 수면을 한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 씨앗은 물 속에서 익으며 땅속줄기는 1년에 50cm 정도 자라 매년 3~7개 정도의 새싹을 영양 번식한다. 연꽃은 잎과 꽃이 수면에서 30cm~1m 이상 올라와서 자란다. 꽃이 진 뒤에는 벌집처럼 생긴 연밥 속에 5~20여개의 씨앗을 맺고, 1년에 5cm 이상 자라는 땅속줄기 끝에는 연근이 형성되어 식용으로도 쓰인다. 묵은 뿌리는 흙이 되는 1년생 식물이다. 육안으로 이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잎을 보면 된다. 잎의 일부분이 V자 모양으로 갈라진 것은 수련이고, 둥근 것은 연꽃이다. 또한 방수 기능이 있어 비가 올 때 잎 위로 물방울이 자리 잡는 것은 연꽃이고, 수련의 잎은 물이 떨어지면 바로 스며들어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수련 관리법일 조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하며,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햇볕이 들게 해야 꽃이 잘 핀다.물주기 그릇 가득 물을 주고 증발하면 보충한다. 물갈이는 비료를 과다하게 주거나 이끼가 많이 끼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수돗물을 그냥 주어도 무관하다.거 름 자라는 것을 살피면서 고형비료를 흙 속에 넣거나 완숙퇴비를 조금씩 보충한다. 요소나 복합비료 등을 과다하게 주면 수련을 죽일 수 있기에 조심한다.관 리 물에 이끼가 생기면 뜰채로 이끼만 건져내거나 물을 넘치게 부어 이끼를 화분 밖으로 넘겨 버리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한번 이끼가 생기면 제거해도 잠시뿐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최상의 방지는 거름을 과하지 주지 않는 것이다.온대수련(Hardy Water Lily)우리나라 연못에서 겨울을 나는 수련으로 별도의 월동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겨울철 물위 얼음이 얼어도 흙 속까지 얼지 않으면 월동할 수 있다. 수심 15∼30cm에서 잘 자라며, 소형종은 10cm 정도면 된다. 자생 수련(오도라타, 테드라고나, 멕시카나 등)과 교배종 수련(아트렉션, 꼬네, 베이비레드, 오팔, 코로라도 등)으로 구분한다.열대수련(Tropical Water Lily)아열대와 열대지방에 자생하는 수련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온대지방에서 재배 시 별도의 보온시설이 필요하다. 온대수련보다 꽃이 크게 피는데 그 색깔이 아름답고 다양하며 향기가 짙다. 온실을 갖추면 우리나라에서 겨울철에도 화사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는 20℃ 이상의 온실에서 꽃이 계속해서 피므로 작은 그릇에 구근을 담아 얼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주간개화(Day-Blooming: 다우벤, 티나, 파나마패시피, 퀸오브시암 등)와 야간개화(Night-Blooming: 주노, 로투스, 레드컵 등)로 나뉜다. 연꽃순결, 청순한 마음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는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도 뿌리를 내리지만 물밖으로 웅장한 잎과 맑고, 순박한 꽃을 피어 올려 험난한 인간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달픈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처님오신날이면 사람들은 연꽃모양의 연등을 만들어 복을 기원하는 것이 여기서 비롯됐다. 또한 가난한 심봉사의 딸인 효녀 심청이를 왕비로 환생시킨 꽃이며, 엄지공주란 동화에서도 연꽃이 등장한다. 꽃잎이 떨어지면 타원형 씨앗이 들어있는 벌집모양의 열매가 생기는데 10월쯤 갈색으로 익는다. 연꽃이 지고나면 생기는 열매를 연실蓮實이라 하고, 집안을 치장하는데 사용하거나 약재로 사용한다. 또한 여러 개의 구멍이 나있는 뿌리 연근蓮根은 식용으로 인기가 높고 이 연잎으로 담근 술인 연엽주蓮葉酒는 우리 나라 고유의 술로 각광 받고 있다. 이처럼 연꽃이란 식물은 뿌리, 잎, 열매 등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유익한 식물이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며 청순해 보이는 꽃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연꽃, 화분에서 기르기여러 나라에서 연못에서만 기르던 연꽃을 용기에 재배해 관상하고 종자로까지 판매하고 있다. 이제는 연꽃의 원예 품종을 그릇에 심어 현관이나 창가에 두고 길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꽃이 된 것이다. 그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심는 그릇 심는 그릇의 크기는 품종에 따라 결정되지만, 직경 30㎝부터 큰 그릇은 몇 미터가 되는 것까지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다. 그릇으로 많이 사용하는 도자기나 플라스틱, 마블 용기는 겨울에는 동파돼 월동이 불가능하다. 돌절구의 경우 밖에 두면 100% 얼어죽기 때문에 가을에는 캐서 실내로 옮겨야 한다. 가장 활용도가 좋은 것은 고무재질의 용기다. 두께가 두껍고 열전도가 잘 되지 않아 겨울에도 깨질 염려가 없고 왕겨나 흙으로 조금만 감싸도 연꽃이 쉽게 얼지 않는다.심는 흙 논과 밭의 흙을 사용할 경우 썩지 않은 볏짚 등을 제거하기 위해 겉흙을 10㎝정도 걷어낸 뒤에 나오는 흙을 사용한다. 거름기가 전혀 없는 황토나 마사를 사용할 때는 완숙퇴비(화원에서 판매하는 퇴비 중 대부분이 바크와 톱밥 등을 가축분에 섞은 것)를 흙 : 완숙퇴비 = 3 : 1의 비율로 섞어서 심는다.심 기 그릇이 직경 50㎝, 깊이 40㎝인 경우 흙을 2/3 정도 채우고 고형비료(산림용 비료 등)를 3개 정도 속에 묻는다. 연근은 생장점이 아래로 가도록 15° 정도 경사지게 심고 보이지 않게 묻는다. 그 위로 마사토를 2㎝ 정도 깔고 물을 줄 때 흙탕물이 일지 않도록 주의한다.연꽃을 심는 시기1. 화분에 심어 온실이나 베란다에 키울 경우온도를 20℃ 정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3월에 심는 것이 가장 좋다. 대부분 보름이 지나면 잎이 위로 올라와 5월말이면 꽃을 볼 수 있다. 얼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한다면 3월 하순경에 새잎이 난다. 실내에서 기르다 4월 하순경 밖에 둘 경우 꽃을 조금 먼저 볼 수 있고 번식에 유리하다.2. 화단에 그릇을 놓아 기를 경우3월 하순경에 심고 꽃샘추위에 대비해서 비닐을 덮어 주어야 동해를 막을 수 있다. 비닐을 벗기는 것은 서리 피해를 입지 않는 5월 초순경이 좋다.3. 연못이나 논에 심을 경우식목일 이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연뿌리가 생긴 후 심을 경우 반드시 물을 채워야 하며 절대로 얼지 않게 해야 한다. 흙이 10㎝ 이상 덮이도록 심고, 싹이 올라온 후에는 식목일 이후에 심는 것과 동일하다.Tip 수변식물水邊植物물가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말한다. 수생식물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연못을 꾸밀 수 있다.1. 노랑꽃창포유럽이 원산지로 연못가에 많이 심는 다년생식물이다. 황색의 화려한 꽃은 5∼6월에 피며, 변형된 잎 2개가 꽃 밑에 크게 난다.2. 부레옥잠연못에 떠다니며 자란다. 물 밑에 수염뿌리처럼 생긴 잔뿌리들은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몸을 지탱하는 구실을 한다.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많이 돋으며 밝은 녹색에 털이 없고 윤기가 있다.3. 네가래연못 외에도 논이나 늪에서 무리지어 잘 자란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길며 땅 속을 옆으로 기면서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연한 갈색 털이 있다. 여름부터 잎자루 밑 부분에서 1개의 짧은 가지가 나오기 시작하며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나머지를 약재로도 사용한다.4. 해오라기난초난초과의 다년생식물로, 높이는 15∼40㎝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실 모양이며 7∼8월에 흰 꽃이 줄기 끝에 여러 개가 붙어 피고, 여러 개의 씨방으로 열매는 10월에 익는다.5. 노랑어리연꽃다년생 부엽식물로, 1∼2개의 잎이 물 위에 뜬다. 잎은 2∼6㎝로, 밑 부분이 깊이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편이다. 꽃은 6∼9월에 피며 화관은 5개 정도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털이 나 있다.6. 무늬미나리습지 또는 냇가에서 자라는 다년생식물로 높이가 30㎝ 정도다. 7∼9월에 희고 작은 꽃이 겹산형으로 차례로 핀다. 잎과 줄기에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식용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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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2)] 물 위의 아름다움, 수련과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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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커피잔 보관함 만들기
-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야외보다는 실내 활동이 빈번해지고 있다. 전원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겨울철 벽난로 앞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는 커피잔을 넣어 두는 보관함을 만들어 보자. 몇 개의 판재만으로 가족은 물론 손님용 컵도 쉽게 진열하는 커피잔 보관함을 만들 수 있다.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 1 디자인 : 세로용 판재와 가로용 판재를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커피잔의 무게는 가벼우므로 판재의 두께가 얇을수록 심플한 디자인이 나온다. 커피잔의 크기를 잰 후 한 칸의 크기를 가로 약 10㎝, 세로 15㎝로 정했다. 이 정도 크기라면 웬만한 커피잔은 모두 보관할 수 있다. 2 세로용 판재 재단(자르기) : 세로가 3칸이므로 65㎝짜리 8개를 재단한다. 그리고 8개 중 사이드 2부분은 18㎜, 가운데 6개는 11㎜ O.S.B(Oriented Strand Board)를 사용한다. 나중에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조립할 예정인데, 이 경우 원목이 나뭇결 방향으로 쪼개질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MDF(톱밥과 자투리나무에서 섬유질만을 뽑아내 압축시켜 판자로 만든 것)도 가능하지만, 여기에서는 나중에 페인트 마감시 칠이 잘 먹지 않기에 O.S.B를 선택했다. O.S.B는 샌딩 후 원하는 색으로 쉽게 컬러링을 할 수 있다. 3 세로용 판재 켜기 : 재단한 판재를 11㎝로 켠다. 중앙 한 칸의 깊이는 12㎝ 정도지만 가로용 판재를 약 1㎝ 앞으로 튀어나오게 하려고 1㎝ 작게 켠 것이다. 4 세로 판재에 곡선 그리기 : 세로용 판재를 준비했다면 이제는 원하는 모양의 원만한 곡선을 그린다. 곡선을 그려야만 위아래 가로 판의 폭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홈의 위치도 정확하게 표시한다. 이 때는 곡선을 한쪽만 그리면 된다. 곡선 자르기를 한 판재의 곡면을 이용해 나머지 세로용 판재에 똑 같이 그리면 되기 때문이다. 5 가로 판재 재단(자르기) 및 켜기 : 가로용으로 사용할 판재를 재단 및 켜기를 한다. 가로가 7칸, 좌우 여백 그리고 판재의 두께가 11㎜이니 95㎝로 4개 재단한다. 이렇듯 좌우 여백은 7㎝ 정도가 된다. 좌우 여백이 너무 좁으면 판재가 쪼개질 수 있으니 조심한다. 가로 판 중 중앙에 들어갈 판재는 폭이 12㎝로 켜고, 위아래 가로 판은 이미 그려진 곡선을 기준으로 켠다. 약 8∼9㎝ 정도가 나온다. 위아래 가로 판재가 너무 좁아지면 커피 잔을 올려놓을 수 없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6 수량 확인 : 재단한 판재의 수량을 확인한다. 가로용 판재 중 18㎜가 2개, 11㎜가 6개 그리고 가로용 판재 중 12㎝가 2개, 8∼9㎝가 2개, 판재가 모두 12개인지 확인한다. 모든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개수에 이상이 있다면 참으로 허탈한 일이다. 오히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한두 개 정도 여유 있게 확보하는 것은 일종의 Know-How가 될 수 있다. 판재 가격은 저렴하니 부담도 없을 것이다. 7 가로용 판재 중앙 홈파기 세팅-오른쪽 : 재단기의 톱날 높이를 조정해 간격을 정한 후 조심스럽게 정성껏 홈파기를 한다. 재단기의 오른쪽 가이드로 가로 판재 두께를 고려한 홈의 오른쪽 위치를 결정한다. 8 가로 판재 중앙 홈파기 세팅-왼쪽 : 재단기의 보조 가이드를 사용해 홈의 왼쪽 부분을 결정하면 대량의 판재도 쉽게 홈파기할 수 있다. 9 홈파기가 제대로 됐는지 가조립으로 확인 : 홈파기의 세팅이 끝났다면 홈에 상대편 판재가 잘 끼워지는지 가조립해서 확인한다. 자, 이제는 나머지 판재의 홈파기를 하면 된다. 10 세로 판재의 홈파기가 끝난 상태 : 세로용 판재를 준비했다면 이제는 원하는 모양의 원만한 곡선을 그린다. 곡선을 그려야만 위아래 가로 판의 폭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홈의 위치도 정확하게 표시한다. 이 때는 곡선을 한쪽만 그리면 된다. 곡선 자르기를 한 판재의 곡면을 이용해 나머지 세로용 판재에 똑 같이 그리면 되기 때문이다. 11 세로 판재의 곡선 자르기 : 밴드 쏘(직소기도 가능)를 이용해 앞에서 그린 곡선의 모양대로 재단한다. 홈파기를 한 후 곡선 자르기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 순서가 바뀌면 곡선 상태에서의 홈파기는 불가능하므로 순서를 착각하면 안 된다. 12 나머지 세로 판재에 곡선 그리기 : 8개의 세로용 판재 중 한 쪽 부분만 곡선 자르기 후, 이 곡선을 이용해 나머지 판재에도 모두 곡선을 그린다. 13 반대 부분 곡선 그리기 : 판재를 뒤집어 반대 부분에도 곡선을 그린다. 14 모든 판재의 홈파기가 끝난 상태 : 같은 방식으로 홈파기 및 곡선 자르기를 모두 마쳤다. 이제는 샌딩만 하면 별도의 조립 절차 없이 끼워 맞춤 방식으로 완성하면 된다. 15 세로 판재의 곡면을 밸트샌더로 샌딩 : 세로용 판재 8개를 클램프로 고정시킨 후 밸트샌더러 마감 및 균일하게 샌딩을 한다. 16 모든 판재를 부드럽게 샌딩 : 나머지 평면은 일반 진동 샌더로 부드럽게 샌딩을 한다. 17 가조립. 18 분해 후 칠을 한 후 벽에 걸 수 있는 고리를 부착한다. : 세로용. 19 완성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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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커피잔 보관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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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강아지 집 만들기
- 유난히 비도 많이 내렸고 열대야도 많았던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어온다. 이 계절을 맞아 월동준비를 겸해서 예쁜 강아지 집을 만들어 보자. 이번에 만들 강아지 집은 지붕을 계단식으로 디자인하여 그 위에 실내용 화분이나 각종 장식물을 올려놓아 집 안이나 베란다가 한층 화사해지도록 했다.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만들고자 하는 강아지 집이 너무 특이하기에 디자인을 할 때 많은 신경이 필요하다. 이 경우 디자인은 만들고 난 후의 결과물에 대한 모습을 상상해야 한다. 꽤 그럴 듯하다. 2. 구조용 원목(각목) 자르기 : 강아지 집도 집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각목(3×3㎝)을 구조재로 활용하기로 하고, 각목을 원하는 치수와 수량을 재단한다. 3. 집의 구조 조립 : 드릴과 피스못을 이용하여 구조용 판재인 O.S.B.를 붙이기 위해 이미 디자인한대로 순서에 맞춰 강아지 집의 구조를 조립해 나간다. 뼈대에 해당되는 각목을 많이 사용하면 지붕에 제법 무거운 물건도 올려놓을 수 있다. 어린이의 놀이터가 될 수도 있다. 4. 판재 재단 : 앞면과 뒷면을 먼저 재단한다. O.S.B.란 판재는 주로 목조주택의 벽면에 사용하는데, 단열 효과도 제법 높다고 하니 우리 집 귀여운 강아지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게다. 5.재단된 앞판과 뒤판. 6. 계단의 모양과 집 입구 그리기 : 이미 재단된 판재에 계단 모양과 입구를 정확하게 그린다. 7. 계단 모양과 집 입구 자르기 : 직소(Jig Saw)를 이용해 그려진 선을 따라 재단한다. 이 경우에는 앞판과 뒤판을 강력한 집게로 물린 상태에서 재단하면 정확히 같은 모양을 얻을 수 있다. 8. 계단과 입구를 재단한 앞판. 9. 앞판과 뒤판 : 만약 준비된 재료에서 원하는 모양이 있다면 좌우대칭을 감안하여 재단한다. 10. 샌딩 : 재단할 때 생긴 거친 부분을 포함하여 샌딩을 한다. 11. 조립 : 이미 조립된 구조물에 앞판을 조립한다. 12. 계단판 부분 조립 : 나머지 밑판이나 계단판들을 별도로 재단한 후 조립해 나간다. 13. 조립이 끝난 모습. 14. 마무리 샌딩 : 조립이 끝난 후 마무리한다. 강아지가 가시에 찔리지 않게……. 15.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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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강아지 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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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다기능 책꽂이 만들기
- 책상 위에 올려 사용할 책꽂이를 만들어 보자. 책꽂이는 단순한 제작물이므로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한 형태로 디자인을 한다. 책상 위의 빈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책꽂이로 수납과 기능을 해결해 보자.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지금부터 만들 책꽂이는 구조와 디자인이 단조롭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핵심 포인트는 조립 순서와, 조립을 위한 표시를 정성껏 해야만 원하는 박스 형태의 책꽂이를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2 원목 자르기, 켜기 : 간단히 책꽂이를 만들기 위해 이번에는 18밀리미터 집성원목을 사용한다. 이 경우 가조립을 하면서 재단을 해야 한다. 부분별로 하나하나 맞춰 가며 재단해야 원하는 모양은 물론 기능성을 발휘할 수 있다. 중앙 2개의 긴 기둥은 책꽂이를 위한 기둥이며, 왼쪽 부분은 프린터와 용지를 수납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오른쪽 부분은 컴퓨터 본체를 집어넣기 위한 공간이다. 각자 갖고 있는 모니터와 본체 및 프린터의 크기 등을 고려해 사이즈를 정한다. 3 원목 수량 확인 : 복잡하지만 가조립을 해 가며 재단을 하니 공정의 90퍼센트를 끝냈다고 할 수 있다. 4 책꽂이용 칸막이 원목 모서리 자르기 : 책꽂이용 칸막이에 뒷면을 집어넣어 조립을 해야 하므로 사진과 같이 재단기를 이용해 잘라낸다. 뒷판용 나무의 두께와 폭을 감안해야 한다. 5 하체 구조용 원목 재단 : 책을 꽂았을 때 칸막이와 꽂힌 책의 높이를 감안하여 미리 자르기를 한다. 6 상판 및 중앙 기둥판 모서리 곡선 자르기 : 직소(Jig Saw)를 이용하여 중앙 책꽂이용 기둥판 2개의 상단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낸다. 왼쪽 부분의 프린터를 올려 넣을 상판과 오른쪽 부분의 상판도 마찬가지다. 7 드릴링 위치 표시 : 각 나무의 연결 부분이 정확해야 하는데 드릴링 위치의 표시는 이번에 만들 작품의 제작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표시를 잘 해야만 각 부분을 완벽하게 드릴링 및 조립할 수 있다. 8 드릴링 : 표시된 위치에 드릴링을 한다. 9 손대패 이용 모서리 둥글리기 : 모서리를 둥글리는 공구는 많지만 이번에는 손맛을 보기 위하여 작은 손대패를 사용했다. 10 샌딩 : 드릴링을 마쳤으므로 드릴링을 할 때 생긴 거친 부분을 포함하여 샌딩을 한다. 11 책꽂이 부분 밑판과 뒷판 조립 12 책꽂이 부분 조립 : 물론 목공용 본드를 바른 후 책꽂이 부분만 먼저 조립을 한다. 13 오른쪽 기둥판과 오른쪽 상판 조립 : 조립 순서를 감안해 오른쪽 부분을 조립한다. 이 조립이 끝난 후 책꽂이 부분과 같이 조립해야 한다. 14 왼쪽 기둥판과 왼쪽 상판, 중간판 조립 : 오른쪽 부분과 마찬가지로 왼쪽 부분을 조립한다. 15 책꽂이와 오른쪽 부분 조립 16 책꽂이와 왼쪽 부분 조립 : 사진은 뒷면이다. 17 밑 부분을 미리 준비된 긴 나무를 이용 조립 : 자, 이제는 가공 및 마무리 절차만 남았다. 18 나무못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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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야외용 테이블 만들기
- 휴가철을 맞아 가족, 친지, 친구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야외용 테이블을 만들어 보자. 지난 호에 만들었던 '정원용 의자'와 잘 어울리는 테이블로 야외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 보자.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이번에 만들 테이블은 그리 어렵지 않다. 중점을 둘 핵심 포인트는 다리의 사선 각도인데 다분히 개인의 주관적인 디자인에 해당하므로 원하는 각도를 반영시키면 되지만, 사선 각도에 따라서 테이블의 높이가 바뀌므로 주의하자. 2 하체 구조용 원목 재단 : 하체(다리 및 프레임)는 2×4인치(두께 36 × 폭 90 × 길이 3600㎜)의 원목, 테이블 상판은 2×8인치(36 × 180 × 3600㎜)를 사용하기로 한다. 이미 디자인할 때 정해 놓은 치수대로 원목을 재단한다. 3 대패질 : 야외용 테이블 크기를 길이 140센티미터, 폭 70센티미터 정도로 디자인하다 보니 원목이 너무 두꺼운 듯하여 자동대패를 이용 5∼6밀리미터 정도 줄였다. 자동대패는 원목의 길이가 너무 짧으면 대패에 집어넣기가 곤란하므로 적당한 길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원목 켜기. 5 원목의 수량 확인 : 언제나 그렇듯이 수량을 확인한다. 다리용 원목이 4개, 다리용 프레임이 4개(각 2개씩), 긴 프레임이 2개 그리고 상판을 조립할 때 사용할 중간 보강재를 2개 확보했다. 중간 보강재는 나중에 길이의 변화가 예상되므로 약 10센티미터 정도 길게 재단했다. 그래서 이번에 사용할 하체 부분의 원목은 12개다. 상판용 원목은 하체조립 후에 재단 및 가공할 예정이다. 6 다리 사선 재단 : 재단기(Table Saw) 슬라이딩의 각도 조절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각도로 재단한다. 처음 재단할 때 약간의 여유를 두었기 때문에 원하는 높이를 감안하여 사선 자르기를 한다. 7 사선 재단이 완료된 상태 : 같은 요령으로 긴 프레임도 사선자르기를 했다. (다리용 원목 4개, 긴 프레임 2개) 8 간단히 가조립해 본다 : 이때 원하는 모양(높이)이 나왔는지 확인하며, 만약에 이상이 있다면 다시 조정을 해야 한다. 9 손대패 이용 모서리 둥글리기 :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게 둥글려 준다. 둥글리는 공구는 많이 있지만 이번에는 손맛을 보기 위하여 작은 손대패를 사용했다. 10 벨트 샌더로 1차 샌딩 : 원목을 자동대패로 깎아 낸 상태이므로 표면의 상태가 거칠 수 있다. 그래서 강력한 벨트 샌더로 1차 샌딩을 한다. 11 진동 샌더로 더욱 부드럽게 샌딩. 12 피스못 조립을 위한 드릴링. 13 측면 다리 조립 : 목공 본드를 칠한 후, 이미 드릴링을 한 곳에 피스못을 이용하여 조립한다. 양 측면 다리 2세트가 조립되었다. 14 상판 연결용 긴 프레임 조립 : 모양이 갖춰간다. 15 중간 보강재용 원목 조립 : 약 140센티미터 길이의 상판을 올릴 계획이기 때문에 중간에 보강재가 없다면 가운데 부분이 주저앉을 수 있어 꼭 중간 보강재를 넣어 주어야 한다. 16 발걸이 조립 : 이 발걸이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17 드릴 구멍 가리기 : 나무못에 목공용 본드를 바른 후 드릴링 구멍에 작은 망치로 박아 넣는다. 그리고 작은 톱(쥐꼬리 톱)을 사용하여 튀어나온 나무못을 잘라 낸 후 샌더로 마무리한다. 18 하체 부분 완성: 이제 상판만 올리면 야외용 테이블이 완성된다. 19 테이블 상판 원목 재단 : 테이블용 상판도 앞의 과정과 동일하게 가공하여 프레임에 올려 조립한다. 이 경우 야외용 테이블이기 때문에 약 1센티미터 정도의 간격을 주었다. 20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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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야외용 테이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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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정원용 의자 만들기
- 연중 정원이 가장 돋보이는 푸른 계절. 우리 집 정원은 의자를 놓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공원이 된다. 정원에서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의자를 만들어 보자.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디자인이 그리 쉽지 않지만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반드시 해야 한다. 본인의 능력에 맞게 구상한 것을 그린다. 다리 2개를 만들면 의자는 끝이므로 다리 부분을 보다 정확하게 그렸다. 구조역학적으로 '×'자 형태의 다리는 완벽하다. 2 다리용 원목 재단 : 2×6인치(두께 36 × 폭 140 × 길이 3600㎜) 원목을 사용해 디자인할 때 정해 놓은 치수대로 재단한다. 원목 77, 70센티미터를 각 1개씩 재단하고 60센티미터는 필요한 부분이 2군데이므로 2개를 재단하면 합이 4개다(필요한 나무의 수량은 4×2=8개지만 재단 후 2등분 켜기를 할 예정이므로 원목의 재단은 2개만 있으면 된다.) 3 원목 켜기 : 앞에서 언급했듯이 2×6인치 원목의 폭이 140밀리미터이므로 2등분 켜기를 하면 약 6.5센티미터 정도의 다리를 얻을 수 있다. 4 대패질 : 원목의 두께가 약 36밀리미터로 너무 두껍기에 자동 대패를 이용해 2∼3밀리미터 깎아 냈다. 자동 대패의 경우 원목이 너무 짧으면 대패에 집어넣기가 곤란하므로 적당한 길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5 원목의 수량 확인 : 켜기와 대패질 과정을 마치고 나니 다리용 원목이 모두 8개 나왔다. 6 다리 사선 재단 : 재단기(Table Saw)의 슬라이딩 각도 조절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각도로 재단한다. 이때는 각도 맞추기가 쉽지 않으므로 신중을 기해 작업하고, 재차 확인하는 지혜와 끈기가 필요하다. 7 사선 재단을 마친 상태. 8 가조립 : 원하는 모양이 나왔는지 간단히 가조립을 한다. 9 '×'자 다리 결합용 홈파기 : 재단기를 이용해 톱날의 두께만큼씩 원목을 날려 버린다. 물론 원하는 각도는 '×'자 구조를 유지할 2개의 원목에 맞추어 정해야 하는데, 톱날의 높이는 다리용 원목 두께의 1/2이 되도록 상대편 원목의 폭만큼 정해야 한다. 다리는 1개가 아니므로 재단기에서 세팅을 해야 홈파기를 똑같이 할 수 있다. 10 홈파기를 한 상태. 11 가조립 후 확인 : 홈파기가 잘 됐는지 가조립을 하여 확인한다. 너무 헐거우면 구조상 문제가 발생한다. 이 기능은 숙련을 요구하는 과정이므로 절대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작업한다. 12 가조립 후 확인 : 등받이와 좌대 받침대도 가조립을 해 본다. 자, 이제는 가공 및 조립 절차만 남았다. 13 손대패 사용 모서리 둥글리기 : 모서리를 둥글리는 공구는 많지만 이번에는 손맛을 보기 위해 작은 손대패를 사용했다. 14 1차 샌딩 : 원목을 자동 대패로 깎아 낸 상태이므로 표면의 상태가 거칠 수 있다. 그래서 강력한 벨트 샌더로 1차 샌딩을 한다. 15 진동 샌더로 더욱 부드럽게 샌딩. 16 샌딩을 한 원목의 상태. 17 원목 모음. 18 가조립 : 다리 2개를 가조립한다. 이때의 가조립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좌우 대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 19 조립을 위한 드릴링. 20 목공 본드 칠하기. 21 피스 못을 이용한 조립. 22 드릴링 구멍을 나무못으로 가리기. 23 튀어나온 나무못 자르기. 24 다리 중 나머지 부분 조립. 25 등판과 좌대용 원목 : 등판과 좌대용 원목을 다리 부분과 같은 과정으로 가공한다. 물론 길이는 본인의 자유 의사로 결정한다. 여기에서는 길이를 1미터로 정했다. 등판 2개, 좌대 4개를 사용할 예정이므로 원목이 총 6개다. 26 좌대와 등판 조립. 27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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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정원용 의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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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나는 집, 길 위에서 배우는 인생 목수_김길수
- 김길수 씨는 한옥 목수다. 그는 지리산 뱀사골 버젓한 집을 팔아 치우고 600만 원짜리 97년식 버스에서 산다. 그 안에는 가스레인지, 장작난로, 책상과 수납장이 갖춰져 있다. 여행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아름다운 사람들을 통해 김길수 씨 다섯 식구는 인생을 배운다. 이 여행은 섣불리 끝날 것 같지는 않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여름/공사 사진제공 김길수 "수남아, 어디 어디 가 봤니?""음… 제주도, 강원도, 치악산… 그리고…""여행 하는 거 좋아?""네!" 팔도를 유람한 여섯 살짜리 꼬마를 만나기는 처음이다. 집 앞 도로면보다 높은 집터를 괴고 있는 바위 더미를 타고 내려오는가 싶더니 다시 올라가고 또다시 내려오기를 반복, 바로 옆에 편리하게 다니라고 돌층계를 두었는데도 아랑곳없다. 그건 재미 없다. 버스에서 가족사진을 찍자고 부른 지가 언젠데 김길수(37세) 씨 맏아들 수남이는 그렇게 오르락내리락 하며 논다.충북 진안군 백암면 신암리 선각산자락 인적 드문 곳에 황토집 한 채 세워졌다. 김길수 목수가 거의 완성을 본 집으로 이천시에서 조만간 이곳으로 귀촌할 동생을 위해 지었다. 겨울을 앞두고 월동 준비 차 김길수 씨 다섯 식구는 잠깐 아랫목에 엉덩이를 덥히는 중이다. 김 씨 가족에겐 집이 없다. 이 집 앞마당에 정박해놓은 헌 버스가 다섯 식구의 거처다. 산천을 떠돌고 길 위를 흘러가는 집이다. 집 팔고 버스 승차하다2008년 2월 김길수 씨는 대단한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지리산 뱀사골 50평 복층 집을 팔아버리고 네 식구를 이끌고 라이트밴에 몸을 실은 것. 정처 없이 여행하는 유목민이 되기로 했다.그때 막내딸 정수가 생후 5개월쯤. 유독 아빠를 따르는 아이들이야 아빠와 함께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했겠지만 젖먹이를 안은 아내 김주화(34세)씨는 힘들었을 법하다."여행하자고 운을 뗏을 때 절대 반대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금방 시작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래도 집은 놔두자 했지만 그러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며 한사코 집을 팔았어요. 집이 팔린 바로 다음날 여행이 시작됐어요."소형 버스에 실을 만큼 짐을 정리하다 보니 살림은 10분의 1로 대폭 줄었다. 아내는 짐 정리를 하면서 불평불만이 머리 꼭대기까지 오르고 남편과 다툴 일도 많았지만 마침 촬영 나온 텔레비전 프로그램 '인간극장'팀에 협조하느라 싫은 소리가 입 밖으로 쏟아지려는 걸 꾸역꾸역 삼켰고 남편의 계획은 일사천리 진행됐다.소형 버스를 구입하고 수리하는 데 900여 만 원, 여기에 김길수 씨가 직접 목가구를 짜는 등 세간을 들이는 비용 합해 '버스집'을 마련하는 데 총 1,300만 원 들었다. "집 짓는 것보다 훨씬 싸지요?"하며 김 씨가 우스갯소릴 한다.김주화 씨는 여행을 시작한 지 5개월 지난 7월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젖먹이를 어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문득 보며 '내가 이 생활에 적응했구나'하고 느꼈단다. 버리고 떠나기까지가 힘들지 떠나고 나면 쉬워진다는 이치도 터득했다. 길 위에 배움있다왜 그는 떠나야 했을까. 김길수 씨는 고향이 전북 장수군으로 전주교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남원시 한 시골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이 났다. 시인을 꿈꾸며, 아이들에게 틀에 갇힌 주입식 교육보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일깨우는 교육을 지향한 그는 주말에도 방학에도 아이들과 어울려 자연을 탐구했다. 아이들은 그를 믿고 잘 따랐지만 학교 관리층 직원들은 달랐다. 학교 제도를 벗어난 그의 행동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2년 교직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말인즉, "길들여지는 게 싫었다, 차라리 숨 쉬는 것을 멈추지." 그는 스스로 꿈꾸는 소년이라 한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바람이 가는 길처럼 자연이 이끄는 대로 가는 인생길을 걷는다. 그런 철학에 어울리는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 되살리기라든가 자연학교라든가 하는 이상적인 직업관을 그리기도 했다. 뉴질랜드한 작은 섬, 그 섬 안에서 창의적인 집 짓기를 하는 목수팀에서 착안해 한옥 짓는 사회적 기업을 시도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일도 일찌감치 접었다.한마디로 '사람들이 내 맘 같지가 않았다'는 게 사유다. 그리고 '내가 더 배울 게 있다면 여행하자' 며 새로운 항로를 정했다. "욕심慾心은 편견偏見을 만들고 편견은 오만傲慢을 그리고 오만은 아집我執을 만든다는 걸 알았어요. 아집은 대화를 불가능하게 해요. 심지어 아집으로 집을 짓는 이도 봤어요. 나는 과연 이것의 정체가 뭔지 궁금했고 여행이 그 답을 알려줄 거라 생각했어요. 진실을 알고 싶었어요."물질에 젖어 사는 요즘 사람 같지 않게 이념굊念과 사유思惟를 이야기하는 그의 표정은 자못 진지했다.동생네 잠시 머물면서 버스 안 보일러를 손보는 등 월동 준비를 끝내면 따듯한 남쪽으로 갈 예정이란다. 그리고 둘째 민정(5세)이가 스스로 배낭 챙길 줄 아는 나이가 되면 김 씨 일가는 인도여행을 할 예정이다. 여행자의 길을 택했다면 인도를 빠트릴 수 없다는 선험자의 권유로 정한 여정인데 백인백색百人百色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그 속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신념에도 12억 많은 인구와 다양한 종교와 언어를 가진 인도는 알맞다. '아이들 진학은 어떻게?'물으니 학교 보낼 생각은 없단다. 자연과 사람이 있는 지구촌이 곧 훌륭한 학습장이라는 얘기다. 사람은 저마다 한 가지씩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들을 통해 그 속에서 배우도록 하겠다, 또 자연이 교육시킨다, 학교 선생님이 '1+1=2'라 가르치면 아이는 그 한 가지만 배우지만 자연에 풀어 놓으면 열 가지를 배운다, 우리 경험상 그렇다,고 답했다. 김길수 씨가 여행길에 찍은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보내왔다."여행을 하다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집, 또는 깊은 산중이나 한적한 바닷가에서 만나는 빈집들, 모두가 참으로 소박하고 따뜻하고 그랬습니다. 집 짓는 목수로서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경험이었지요. 화려하고 튼튼하고 편리하고 커다란 집과 비교하면 보잘 것 없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또는 살았을 사람을 생각하면 좀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어떤 집이 좋은 집일까? 내가 만난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의 집은 대부분 소박하게 지은 집들이었지요. 돌이 많은 곳에서는 돌이, 흙이 좋은 곳에서는 흙이, 나무가 많은 산중에선 나무가 주된 재료였지요. 그 속에 깃든 사람은 그 나름의 자유로움과 멋과 향기가 있었지요. 조금은 허술해 보이는 집의 형태가, 또는 상당히 불편해 보이는 집의 구조가 전혀 문제 될 것 없었습니다. 허술함은 담백함이 묻어나고 불편함은 늘 깨어있는 의식과 부지런함으로 다가왔지요. 그래서 생각했지요. 누군가 돈이 되는 집을 짓자 해도 쉽게 하지는 말자.그 집에 살 사람을 보고 일을 하자 다짐했지요. 물론 여행을 하기 전에도 비슷한 집 짓기를 했기에 30여 채의 집을 지었어도 근근이 생활을 꾸려가는 돈벌이에 그쳤지요. 더 가난해진 나그네 목수는 생각합니다. 한옥 목수라는 틀을 넘어 자유롭고 사람 냄새 그윽한 낭만적인 집들을 지어보자, 나그네 목수가 지은 집에 깃들어 살 사람에 딱 어울리는 집을 지어보자고 말이지요. 물론 목수로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지어보고 싶은 값나가는 멋진 한옥도 있고, 몇 년 전 구상한 삼십이각 4층 집도 해보고 싶지만, 나그네는 소박한 우리네 살림집과 쉬엄쉬엄 여행을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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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나는 집, 길 위에서 배우는 인생 목수_김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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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표정을 담다 가구디자이너_박진우
- 한 나이 많은 목수가 은퇴할 때가 되어 자신의 고용주에게 뜻을 전하자 목수 가족의 생계를 걱정한 고용주가 마지막으로 집 한 채를 더 지어달라고 했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돼 유감이었다. 목수는 승낙했으나 이미 마음이 떠나 건성으로 집을 지었다. 대충 일꾼을 불러 모으고 조잡한 자재를 사용했다. 집이 완성되자 고용주가 현장에 와서는 집을 보는 대신 목수에게 집 열쇠를 주면서 "이것은 당신의 집일세"라며 "오랫동안 내 밑에서 일한 보답일세"라고 했다. 자신의 집이 될 줄 알았다면 더 잘 지었을 것이다. 어느 목수나 공감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집 짜는 대목이든 가구 짜는 소목이든 목수는 완성품이 누구에게 가든지 상관없이 자부심으로 일한다. 젊은 가구디자이너 박진우 씨에게 그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및 가구사진 박진우공작소 031-718-7851 www.parkjinwoo.com 파주 공작소 오전 11시"토요일까지 의자 10개를 만들어야 해요."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송촌리에 있는 '박진우 공작소'장작 난로에 불이 붙었다. 작업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새벽녘에야 눈을 붙인 목공 기계들도 깨어났다. 3일 만에 주문 가구를 완성하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어린이용 '웃는 아이'의자는 지난해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이면서 만인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 방에 '웃는 아이'를 들이는 엄마, ' 웃는아이'로 미술학원공간을 채우는 선생님. 원목으로 만든 가구는 사람에게 친근함과 감성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지만 이 표정이 들어간 의자는 더욱 그러하다.가구를 디자인하고 손수 제작하는 박진우(31세) 씨는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주면 고맙고 뿌듯하지만 대신 몸이 고된 것은 감수해야 한다. 그만큼 주문이 많아지고 일일이 손이 가는 과정이 많은 작업을 혼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처럼 똑같은 작품을 여러 점 동시에 만들 때면 하루 종일 같은 동선을 그리며 반복 작업을 하기에 자신이 마치 기계가 된 듯하다.최근 옮긴 파주 작업장은 자유로 변 언덕배기에 위치해 좌측으로 한강이 넓게 펼쳐 보인다. 그의 표현대로 바다 같다. 창고형 공장이 많아 어수선한 이전 분당 작업장보다 환경이 나아졌다. 동질감이 느껴지는 사진작가와 화가를 이웃으로 두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여유롭다. 어쩌면 이곳이 예술인마을이 될지도 모르겠단다. 목수의 손마치 망망대해처럼 느껴지는 고즈넉한 한강을 바라보노라면 바람이 말을 건다. 작업장에서 나무와 공구에 시달린 그의 두 손을 바람의 말로 위안을 하고 나면 한결 가뿐해진다. 혼자 말 한마디없이, 가구 만드는 작업 과정은 고독해 보여도 그의 손은 결코 고독할 일이 없다. 날선 칼 앞에 나서기를 수차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손을 따라가다 보면 겨울바람처럼 까실해진 그 손의 까닭을 알게 된다. 자작나무 합판을 도면대로 재단하고 코너 부분을 라운딩 하고, 더 세밀하게 톱질하고 샌딩을 하고… 단계에 단계를 거듭해서야 가구가 완성을 본다. "가구를 완성하고 나면 직접 운반하고 현장에 세팅까지 해야 비로소 임무가 완료돼요. 운반을 택배회사에 맡겼다가 도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전국 곳곳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얼마 전에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그가 가구에 '웃는 아이'사인Sign을 새길 때면 떠오르는 얼굴 하나 있다. 17개월 된 딸 연두. 봄의 빛깔을 닮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준 한글 이름이라 하는데 연두에게 손수 가구를 짜주면서 그의 손은 더욱 섬세해졌다. 가구… 감성과 기능의 하모니박진우 가구의 특징은 형식면에서는 간결하나 풍부한 감성이 표현돼 있다."아이들은 가구를 통해 감성이 자란다고 생각해요. 내 가구가 아이들에게 포근한 느낌을 주고 감성적으로 자극을 주었으면 해요."그리고 화려함보다는 담백하고 창의적이며 기능적이다. 차가운 느낌의 직선 대신 따듯한 느낌을 주는 곡선을 적용해 사용자인 아이를 배려하고 가구의 구조를 유기적으로 디자인해 심플한 형태를 만든다. 이는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가능한데 예를 들어, 서랍 손잡이를 덧붙이는 (+) 대신 원재료에 구멍을 내어(-) 간결한 형태가 되도록 한다. 의자 등받이에 있는 웃는 아이 사인 역시 따듯한 감성을 전달하는 이미지이자 손을 끼워 의자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성도 있다.또 일반적으로 테이블의 수납공간이 측면에 있는 것과 달리 상판 위에 만드는 것도 이색적이다. 보물상자의 느낌을 담고자 했다는데 서랍과 필통 두 가지 기능이 합해졌다.그는 중년의 나이에 들었을 때 목수木手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그것은 나무와 지기지우知己之友하겠다는, 꾸준히 작품을 만들면서 정진하겠다는, 그런 의미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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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표정을 담다 가구디자이너_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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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음악회’ 만드는 문화 일굼이 서종사람들
- 서종에 별이 떨어지면 음악이 마을을 어루만진다. 아이 어른 할머니 할아버지 옹기종기 모여앉아 듣는 브람스의 자장가는 어느덧 마을 사람들의 노래가 되었다. 10~20년 전 도시에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으로 이주한 주민들이 주축으로 결성한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은 문화에 목마른 농촌 마을에 예술문화의 씨 뿌리는 사람들로 통한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문화모임 '서종사람들' 031-771-8855 http://cafe.daum.net/iloveseojong 전원주택 일번지라 불리는 양평. 그만큼 도시 이주민도 많고 '자유 영혼'을 지닌 예술인도 많이 산다. 그렇다고 예술 일번지라고 할까. 그런데 시골의 한 면사무소 건물에서 도시 극장에서도 듣기 어려운 체코의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이나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주역 가수들의 연주가 들리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한다.양평군 서종면에 근거를 둔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이 벌인 판이다. 이들은 2000년 4월부터 매달 한 차례 토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음악회를 열었다. 무대는 초등학교 강당이나 야외 운동장, 풀밭이기도 했고, 형편이 점차 나아져 서종면사무소 2층을 공연장으로 개조해 쓰고 있다. 공연 이름은 '우리동네음악회'다.다시 쏘아올린 '100+1번째'감동기자가 방문한 우리동네음악회는 100회를 넘긴 관록이 있어서인지 준비 과정을 비롯해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모든 것이 순조롭게 그리고 평화롭게 이뤄졌다. 관객 역시 오후 7시 30분이면 자석처럼 무엇에 이끌려오듯 입장했다. 동네 아이들은 마치 지정석이라도 된 듯 맨 앞 의자 대신 바닥에 줄지어 앉아 오늘의 음악을 기다렸다. 150석 남짓한 객석은 어느새 꽉 찼다.'세계 악기 여행'이라는 이날 주제에 걸맞게 무대에는 70여 종의 악기가 대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와 빛소리앙상블 6인조 밴드가 퍼포머다. 머리카락 희끗한 우 교수의 해학 넘치는 해설과 연주는 객석을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1시간 30분은 훌쩍 지나갔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우 교수의 얼굴은 상기됐고 우 교수의 퍼포먼스에 장단 맞추느라 관객들의 손바닥도 상기됐다. "우리동네음악회 운영진은 횟수보다 내실을 기하며 지금까지 왔어요. 예술문화 소외지역인 농촌에, 특히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문화 혜택을 주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했지요. 회가 거듭되자 매체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면서 서종면 주민뿐 아니라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공연이 되었지요." 관객 입장 때와 달리 후끈 달아오른 공연장은 우리동네음악회 101회 역사를 새로 기록했다. 어림잡아 1년에 10회, 10년을 달려온 셈이다. 흔히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이고 어린이가 성인이 되는 세월이다. 그 변화무쌍한 세월을 뚫고 농촌 마을에 예술문화의 꽃을 피우겠다는 서종사람들의 정신은 바람에 함부로 무너지지 않는 대나무처럼 한결같았다. "우리 동네 자랑거리에요""우리동네음악회 운영진은 횟수보다 내실을 기하며 지금까지 왔어요. 예술문화 소외지역인 농촌에, 특히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문화혜택을 주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했지요. 회가 거듭되자 매체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면서 서종면 주민뿐 아니라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공연이 되었지요."심지어 전원생활을 꿈꾸다 우리동네음악회를 보고 아예 서종으로 이주한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정연심(55세) 부회장은 예술의전당에서 25년간 근무하고 올해 퇴직한 이철순 고문을 비롯해 화가 민정기 회장과 이근명 부회장 등 모임에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 많아 연주자 섭외와 음악회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북한강변에 풀뿌리 문화를 일으키고자 8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한 서종사람들은 현재 전체 회원 300여 명, 후원 회원 70여 명으로 성장했다. 우리동네음악회를 두고 외부에서는 지역의 자랑거리자 여타 문화소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여긴다. 창립 부회장이었던 이철순(54세) 고문은 "초기에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자 외부 홍보를 지양하고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며 예술문화가 어린이와 학생들을 비롯 주민들에게 파고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객석의 높은 관람 수준에 감동 받아 개런티 없이 연주하겠다고 한 팀들도 있다. 그들은 개런티를 이곳에다 놓고 간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곧 지역 자산이 됐고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적 토대다"고 말했다. 8월에 열린 100회 공연처럼 야외무대에서 대형 공연을 치를 때는 연주 인원이 수십 명, 동원한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100명에 육박한다. 서종사람들은 그럴 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재정 형편 상 넉넉한 개런티를 주지 못하기 때문. 그러니 자원 봉사로 공연하겠다는 팀이 있으면 서로의 가슴은 훈훈해지고 그 훈훈함은 공연장에도 그대로 전달돼 연주회 감동이 배가된다.'우리동네음악회 100회'는 2009년 문화관광부 주최 시 · 도 관광국장 워크숍에서 전국 우수사례 중 경기도 대표로 선정됐다. 민간단체로 유일했다는데 워크숍에 참석한 공무원과 관계자들은 서종사람들과 같은 단체가 자신의 지역에도 있었으면 바란다며 부러움을 샀다.앞으로 갈 길 역시 만만치 않다. 서종사람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가난함'. 재정 담당자인 정연심 부회장의 말처럼 문화를 사랑하는 독지가가 나타나 몇 백만 원의 기금을 위탁할 수 있다. 그러나 1만 원의 기부금이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서종사람들의 초지일관된 생각이다.서종사람들은 북한강변에 음악의 꽃을 활짝 피웠다. 이제 다른 문화 영역에도 물주기를 열심히 할 계획이다. 전원주택 일번지 양평군 '문화 일번지 서종면'으로 가는 길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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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음악회’ 만드는 문화 일굼이 서종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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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장흥 정장마을에 어스백하우스 세운 김성원·김정옥 부부
-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 그러나 도시의 담쟁이 넝쿨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바로 도시의 조명 때문이다.’ (박경화 저, 명진출판사)에 적힌 이 글귀가 암시하는 것처럼 이미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기란 어려워졌다. ‘녹색 세상’을 꿈꾸는 이들은 그래서 시골로 떠난다. 김성원 김정옥 부부 역시 하루아침에 직장과 도시를 훌훌 털어 버리고 시골로 내려왔다. 그리고 손수 흙을 일구면서 도시에서 맛보지 못한 녹색세상을 품 안으로 들였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건축사진제공 김성원(http://blog.naver.com/coffeetalk) 자동차 차창을 끊임없이 간질이는 안개 짙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경기도에서 시작해 거칠 것 없이 흐르던 그 도로도 전남 무안 땅에서 끝이 난다. 서해안고속도로 끝물인 목포 나들목에서 국도로 갈아타 해남 땅끝을 향해 달리다가 좌측으로 틀어 전진하면 사시사철 온화한 해양성 기후의 장흥 땅에 들어선다. 7개 리를 안고 있는 장흥은 ‘7리안속’이라 불리는데 그만큼 지형적 기후적으로 살기에 편안한 곳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에워싸인 분지 지형의 이곳은 겨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늑하고 푸근한 기운이 감돈다. 겨울에도 보리 순이 돋을 정도로 따뜻하다고 김성원(42)·김정옥(46) 부부는 감탄한다. 이들은 1년 전쯤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둥지를 틀었다. 부부 공감-가자! 생명 꿈틀대는 남으로 도시에서 자라 도시에서 배우고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한 한마디로 도시인인 이 부부가 연고도 없는 이곳 남촌으로 흘러 들어오게 된 계기가 뭐였을까. 귀촌하기 전 김성원씨는 IT업계에서 종사했고 대안에너지 연구기관 연구원으로 있었다. 아내 김정옥씨는 19년간 고등학교 지리교사였다. 그 자리만 지킨다면 소위 남부러울 것 없이 안정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런 이들이 직장을 필두로 많은 것을 버리고 촌동네로 온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그들은 단지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싶었다. 모든 것이 이미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상태에서 주는 대로 받기만 하는 도시 삶에 대해 헛헛함을 느꼈다. 그리고 돈이 전부가 된 사회에서 그들이 누릴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 부부는 이곳(도시)이 진정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인가 하고 자문했을 때, 그렇지 않다는 답을 얻었어요. 꿈을 잃은 채 맹목적으로 물질을 좇는 사회에 회의가 생긴 거지요. 아이들만 해도 그래요. 목표가 뭐냐고 물어보면 머뭇거림 없이 돈 많이 버는 거래요. 돈 많이 벌어서 뭐 할 건데 하고 물어보면 머릴 긁적대며 잘 모르겠다고 해요.” 김성원 씨는 한 예로 몇 년 전만 해도 테헤란밸리는 성공의 상징으로 ‘꿈의 밸리’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테헤란밸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죽음의 밸리’라는 이중적인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생명력을 앗아간 삭막한 거리로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고 죽는, 삶의 본질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전원으로 와 거방지게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이곳이라고 해서 어려움이 없고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의 선택이 옳은가 되짚어보지만 그렇더라도 도시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손톱만큼도 안생겨요.” 부부는 이곳에서도 여전히 바쁜 생활을 한다. 도시에서와 그 바쁨의 종류가 다르나 이들에겐 훨씬 더 행복한 바쁨. 이웃들의 방문을 맞고 함께 차와 식사를 나누고, 농토를 돌보고, 생태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스백하우스(Earthbag House) 건축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다음번 더 나은 집짓기를 위한 공부도 열심이다. 내손으로 디자인하다 김성원 김정옥 부부는 손수 집을 지었다. 인정 넘치는 마을 사람들과 녹색 세상을 꿈꾸는 동지들과 협력해서 지은 25평짜리 어스백하우스. 더 빨리 완성할 수도 있었지만 여름철 지리한 비 때문에 8개월이나 걸렸다. 많은 사람들의 공이 들어갔고 처음으로 스스로 디자인하고 지은 집이라는 점에서 이들 부부에게 그 어느 고급 주택보다도 가치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어스백하우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처음에 한옥을 떠올렸는데 조형미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곡선이 들어간 코브 하우스(Cob House; 나무 골격없이 반죽한 흙으로 벽체를 쌓아올리는 방식의 건축물로 18세기까지 영국의 보편적인 건축형태)가 마음에 들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어요. 또 최근 우리나라에 전파되기 시작한 스트로베일하우스(Strawbale House)는 주재료인 짚단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태였고 초심자가 하기에는 시공이 까다롭고 비용도 부담스러워 일단 접어두었지요. 그러다가 어스백 하우스를 알게되었는데 초보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고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비용도 저렴해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우리 부부가 추구하던 곡선 표현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김성원 씨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물동량의 40%가 건축과 관련한 것이고 사람들은 전체 부의 40%를 집짓는 데 쓴다. 그리고 산업폐기물의 40%가 건축폐기물로 사람들은 건축에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환경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주택을 짓고 싶었다”고 했다. 건강에 이롭고 단열과 축열 성능이 높아 에너지 소모가 적은 형태의 주택을 짓기로 했는데 어스백하우스는 여러모로 김성원씨 부부가 추구하던 바에 적합했다. 국내 전례가 없는 터라 해외 어스백하우스 사례를 검토하고 4~5페이지 분량의 가이드북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토목공사 등 제반 사항은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활용해 실제에 적용했다. 초보자도 쉽게 짓는 흙부대집, Earthbag House 어스백하우스는 영어 Earth와 Bag의 합성어로 흙을 담은 부대(마대 혹은 포대)를 주요 재료로 만든 집이다. 김성원 씨는 흙부대나 흙튜브를 직선의 담틀 대신 사용해 곡선 구현이 가능한 ‘유연한 형태의 담틀공법’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어스백 건축은 경제적이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건축할 수 있는 생태적인 대안주택”이라며 “단순하고 쉬워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집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공법이 경제적인 이유는 바로 부대에 담는 충진재의 종류가 비교적 광범위하기 때문. 현장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흙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고 자갈, 모래, 연탄재(탄소, 칼륨염, 규산질)도 사용할 수 있다. 단 10~15% 정도의 수분이 포함된 촉촉한 흙, 또는 흙과 모래를 3대 7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더욱 단단하다. 어스백 공법은 철골이나 목구조와 결합하여 지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무골조 공법으로 개발되었다. 흙부대 자체가 40~50cm 이상으로 벽체가 두껍기 때문에 단열과 축열 효과가 높고 이후 벽체에 금이 가는 걸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적인 목수가 필요치 않아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방음효과가 높고 화재, 홍수, 폭풍우, 흰개미, 지진 등 자연재해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어스백하우스의 역사는 1984년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시작됐다. 달에 건축물을 짓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던 중 이란 건축가 네이더 카흐릴리(Nader Khalili)가 달에 있는 흙을 부대에 담아 쌓는 방식을 제안하고 그는 칼어스(CalEarth) 센터를 세워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이후 독일 건축가 프라이 오토(Frei Otto)와 카젤(Kassel) 대학의 거노트 밍케(Gernot Minke), 오웬 가이거(Owen Geiger) 박사가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어스백하우스를 짓고 있다. ICBO(International Conference of Building Officials) 감독 하에 칼어스흙집학교(Cal Earth School for Earthen)의 실험테스트 결과 국제 건축기준보다 200% 이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원 김정옥 부부는 정장마을 떠들썩하게 집을 지었다. 도시사람이 8개월간 집짓고 나더니 시골사람 다 되었다. 도시민이 시골에 내려와 집 짓고 살지 않더라도 지구촌 흙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시골 땅을 확보해서 잘 관리하는 것도 ‘녹색 세상’을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이들은 전한다.田 * 김성원씨의 어스백하우스 건축노트 25평 어스백하우스를 짓는데 20kg짜리 PP(PolyPropylene) 곡물부대 총 1,600개(장당 140~150원), 100m 철조망 약 30롤(1롤 13,000~15,000원)을 사용했다. 곡물부대와 철조망이 총 60여 만원 들었는데 여기에 인건비를 포함해도 300~4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만약 흙벽돌을 쌓는다면 20평 정도 규모에 장당 3,000~4,000원 하는 벽돌 값만 1,000만원 이상 들고 조적공 인건비를 합하면 벽을 쌓는 데만 최소 1,400~1,500만원 든다. 어스백을 쌓은 후 내외부에 흙을 쳐 바르기를 하고 미장을 하니 벽 두께가 약 45~50cm 정도 되었다. 20kg보다 더 작은 크기의 부대를 사용해도 된다. 부대 크기가 클수록 흙을 담는 것도 힘들고 쌓는 것도 더 힘들다. 다음에 사랑채를 지을 때는 너비가 35cm 정도 되는 망사롤 부대나 PP롤 부대를 사용해볼 생각이다. PP부대가 화학물질이라 환경적으로 꺼린다면 천연 마사(삼베)부대를 사용할 수 있다. 마사부대나 망사부대를 원할 경우나 롤 형태 혹은 특별한 규격을 구하고자 한다면 공장에 직접 주문한다. 코팅된 부대는 흙 건조를 막고 틍기성이 안좋으니 피하고 부대에 끈이나 자크가 달린 것을 사야 한다. 3월 14일 집터에 지하수를 파다. 3월 27일 밭이었던 땅의 경사지를 깎아 집터를 만들다. 5월 02일 (1) 20kg 짜리 쌀부대에 흙을 담아 다지면서 벽체를 쌓다. 창 인방은 50cm 정도 두께의 나무를 사용. 5월 02일 (2) 벽체 각 줄마다 철조망과 쇠파이프를 박아 고정하다. 믿기지 않겠지만 흙을 쌀부대에 담아 3미터 높이까지 벽체를 쌓았다. 3미터 높이에 올라서도 벽체는 튼튼. 5월 03일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철제 빔으로 구조체를 만들고 그 위에 10T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올리다. 그리고 방수포를 깔고 다시 아스팔트 슁글을 붙여 지붕 마감. 5월 09일 동네 동갑내기 형찬, 마을 이장, 윗집 이한 아저씨,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하루 울력(품앗이)으로 벽체 초벌 미장을 도왔다. 그리고 몇 주를 형찬과 나 그리고 광주대 학생들, 오래된 숲 회원들이 가끔 미장일을 도왔다. 진흙과 볏짚을 트렉터로 섞은 후 물 반죽을 해서 초벌칠을 했다. 1차 흙미장이 어느 정도 마르고 메시를 댄 후 석회-모래 반죽으로 2차 미장을 했다. 그리고 마감미장은 석회페인트(흰색물로 씻어내는 듯해서 화이트워시(White Wash)라고도 함)를 만들어 수회에 걸쳐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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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장흥 정장마을에 어스백하우스 세운 김성원·김정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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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1)] 아이들을 자연으로 이끄는 생태미술가 한길순
- 충청도 홍성에서 시골살이를 시작한 지 햇수로 2년차인 생태미술가 한길순 씨의 삶을 살짝 엿본다. 손수 키워낸 밀로 빵을 해먹고 손수 빚어 구운 토기土器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 자투리땅에 키워낸 목화에서 솜을 타 베개 속으로 삼고 대나무를 이용해 근사하게 완성한 타악기로는 아들 현우가 신나는 연주를. 그의 삶은 생태적이거니와 도시인의 눈에는 요술 같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생태미술 사진제공 한길순 생태미술가 한길순 씨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산이 있다. 자연이 있다. 누군가 모르고 후려쳤던 풀꽃나무가 흙바닥에 스러져 으스러지기 전 이 생태미술가는 그걸 다시금 일으켜 새로운 생명체로 승화시킨다. 차마 생각지도 못했던 종류의 존재물이 그에게는 아름다운 예술품의 재료가 된다. 까다롭거나 어렵지도 않다. 예술품을 만드는 일은 아주 간단하고 그 결과물을 보아도 소박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왠지 눈길이 머문다. 자연물이 주는 신선함과 함께 사람과 자연물이 나눈 교감의 흔적이 배어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오늘은 또 무엇으로 놀아볼까.’ 스스로 ‘작은산’이라 칭하는 한 씨는 지난 몇 년간 그래왔듯 습관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작은 산에 오른다. 산길 위에는 미술 활동을 위한 소재와 갖가지 재료가 널려 있다. 돌, 풀, 나뭇가지, 꽃씨, 꽃물, 빗물, 흙 … 그리고 바람마저도. 아이들에게 자연처럼 좋은 친구는 없다. 그리고 한 씨에게도 자연은 좋은 친구다. 산바람 흙내음 따라 시골로 서울 토박이 한길순 씨는 산이 좋고 흙 만지는 것이 좋아 무작정 전원 행을 결심했다. 서울에서 살 때도 틈만 나면 세 아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가 거의 산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산에 있으면 아래로 내려가기가 싫을 정도로 산이 그를 끌어당긴다고. 그런 엄마를 닮아서인지 아이들도 자연스레 산에서 노는 걸 좋아하고 자연과 대화하며 자유롭게 성장했다. 엄마의 말을 빌자면, ‘엄마가 너희에게 줄 것이 부족하여 자연에게 맡긴다. 자연이 너희에게 부족치 않게 줄 것이야’. 한 씨는 2006년 한여름, 대안학교에 다니는 고3짜리 첫째만 서울에 두고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와 함께 이곳 충청도 홍성에 내려와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젓한 시골에서 흙 만질 생각으로 집을 알아봤어요. 그런데 어렵게 이 집을 구하고 나서는 집수리를 하느라고 반년 정도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다 보니 정작 도예는 뒷전이 되어버렸네요. 앞으로 가마도 만들어야 하고 차차 준비해야겠어요.” 전원주택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던 한 씨는 처음에는 양평을 비롯해 경기도 지역에서 주택을 물색하다가 가격은 비싼 데 비해 한 씨가 기대하던 ‘시골집’ 맛이 나는 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콘테이너 박스로 만든 볼품없는 집들도 터무니없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홍성에서 무상으로 쓸 수 있는 빈집이 있다는 소개를 받은 것. 살던 주인은 도시에 나가 있고 그동안 살던 사람이 마침 이사 가게 되어 집이 비는데 집을 비워두는 것보다 누구라도 들어와 살게 되면 자연히 관리가 되니 한 씨가 쓰도록 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사람 손을 탄 흔적이 역력해 한 씨가 바라던 시골집 맛이 난다. 게다가 구들방에 아궁이실까지 있다. 분합문이 두 개 달린 좌우로 긴 장방형의 구들방과 그 옆으로 부뚜막아궁이 시설을 갖춘 아궁이실이 배치돼 있다. 예전 살던 사람은 아궁이실을 옛날 방식의 주방으로도 사용했음 직하다. 한 씨도 이곳에 김장거리를 보관하는 등 다용도실로 사용한다. 구들방 맞은편에 한 칸 방이 더 있는데 이곳에 싱크대와 냉장고를 들여 주방 겸 식당으로 쓴다. 아쉽게도 산을 깎아 대지를 형성한 터로 집 우측에는 한 씨 집 키를 웃도는 땅이 있어 해를 가리기에 늘 음지다. 겨울에는 더욱 춥다. 그렇더라도 집 좌측에서 이어지는 뒷산이 마당과 같으니 ‘요산樂山 작은산’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밤나무가 많고 새소리가 정겨운 곳이다. 생태미술,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사람 되어라 ‘생태生態미술’은 사뭇 낯선 말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술교육이라 한다. 아이들이 다섯 가지 감각으로 받아들인 세상의 모든 것을 스스로 표현하고 삶의 주체가 되어 자연의 질서를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둔다. 대학에서 아동미술교육을 전공하고 동양화를 공부한 한길순 씨는 아이들에게 생태미술을 지도해 온 지 5년 정도 됐다. 여성환경연대에 소속해 생태교육을 받았고 생태미술 책을 발간했다. “학교 교육은 ‘틀적 교육’으로 비생태적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아름다움을 이러한 틀적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 안에서 놀면서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며 배우는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지요. 또 생태미술 교육에서는 결과물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성숙해 가는 과정을 더 중시해요. 자연의 어떤 모습을 관찰하고 발견했을 때 스스로 고민하도록 하고 그것을 매개로 미술이라는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하지요.” ‘자연에 가까운 사람’ ‘쳐내지 않는 삶’이 한 씨가 지향하는 생태미술 교육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아이들과 만나는 것이 나의 운명인지 올해 초부터 학교 방과후 수업을 하고 근처 체험마을 염색수업과 풀무생협을 통해 논생물 프로그램 진행 그리고 홍성장애인부모회와 함께 발달장애아들과 질펀하게 자연에서 놀고 있다”고 한다. 발달장애아와 함께하는 생태학습은 아이들이 차츰 건강해지는 것이 눈으로도 보여 효과적이다. 장애아동의 경우 미술작품을 완성하기보다 자연을 통해 오감을 일깨우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평소 집 밖으로 잘 안 나가는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생태학습을 통해 후들거리던 약한 다리도 강해지고 환한 웃음도 얻게 된단다.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하는 통합교육을 진행했을 때에도 비장애아들은 자발적으로 장애아를 돕고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돼 생태미술 교육은 통합교육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돋보기로 벌개미취를 봅니다. 꽃 속 수많은 꽃을 보고 그 위 녹색 거미도 봅니다. 꽃을 그리고 꽃 물감으로 색을 칠합니다. 노란 수세미 꽃, 붉은 토끼풀 꽃, 닭의 장풀 꽃, 작살나무 열매. 모두 환상적인 꽃물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한길순 씨는 ‘사람은 흙에서 난다’는 말처럼 원래 자연 안에 있었던 사람처럼 자연에 잘 흡수된다. 처음 접하는 농사일도 설렁설렁 해치운다. 생태미술을 통해 자연과 숱하게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만 갈 뿐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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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1)] 아이들을 자연으로 이끄는 생태미술가 한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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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지하철에서
- 부산지하철 수영역, 긴 계단을 내려서면 그곳엔 늘 겨울바람 한 자락 웅크리고 있다. 아이들을 보고 모임을 가지고 산골로 돌아오는 길, 역으로 가기 위해 그곳으로 내려설 때마다 가슴 서늘해지는 한기가 나를 덮쳐오곤 한다. 지하 8, 9층이나 될까. 세다 잊어버린 계단을 내려서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 이어 타고 3호선 열차가 출발하는 플랫폼, 집어등 같은 불빛을 비추며 컴컴한 동굴 속에서 열차는 굉음으로 달려오고 달려가고, 바쁜 걸음들이 우르르 빨려들고 풀려난다. 잠시 말끔해진 플랫폼에 나는 엉거주춤 한 점 외톨이로 서있다. 몰려든 시멘트 바람에 또 한 차례 심한 한기를 느끼며.이 허기진 추위는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하늘이 보이지 않는 땅 속 때문이 아닌, 삶이 쓸쓸해지는 나이 때문만도 아닌, 못 먹고 못 입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그렇구나. 혼자라는 것이, 혼자서 산골을 오간다는 것이, 혼자서 일하고 혼자서 강을 보고 산을 보고 하늘을 본다는 것이, 때로 자유에 지쳐 쓰러질 수도 있는, 그것은 벌罰이다.돌아보니 이미 죄업은 마땅하다. 제때에 잽싸게 열차를 타지 못한 엉거주춤한 행동처럼 삶의 측면에서 어리둥절하며 어정거린 결과, 내 것을 간수하지 못한 어리석음의 벌, 다가오는 것에 언뜻 손 내밀어 챙겨들지 못한 미련함의 대가다. 잠시나마 벌을 받지 않으려고 의자에 앉아 들고 있는 시집 한 권을 펼쳐든다.한 남자가 뚜벅뚜벅 걸어 나온다. 키가 큰 남자. 나이보다 먼저 늙어버린 반백의 머리가 바람결에 이마를 덮고 검은 가방을 든 어깨가 후줄근한,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남자. 안경 속의 눈꺼풀 쳐진 두 눈이 산골 아저씨를 닮은, 어눌한 말씨를 가진 남자.내 그리운 사람 만나면 해주고 싶은 말 있다 / 사시사철 새벽부터 등산객들 먼지 일으키는 산길이든 / 황량하고 쓸쓸한 바람 부는 들판이든 / 낚시꾼들 불 피우고 온갖 찌끄러기 버리는 갯가든 / 나란히 웅크린 바위 되자고 / 잘 생기지 않아도 된다 / 모서리 삐죽 튀어나오면 지친 새들 쉬어갈게고 / 밑이 움푹 파이면 토끼와 다람쥐 안식처 될게고 / 둥글납작하면 지나는 길손 다리 뻗고 편히 앉을게다내 그리운 사람과 나란히 바위 되면 해주고 싶은 말 있다 / 진달래 복숭아꽃 아무리 곱게 피더라도 / 바위가 꽃이 될 수 없고 꽃이 바위 될 수 없는 것처럼 / 동하지 말고 각자의 삶이 있어 그러려니 마음 가지자고 / 세월 따라 다들 빨리 변하고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지만 / 그저 변함없이 손잡아주고 밤이면 어깨 기대 잠드는 /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나란한 바위 되자고그랬구나. 그도 벌을 받지 않으려고 지하철에서 책을 읽었구나. 자유에 지치지 않으려고, 쓰러지지 않으려고, 도시를 헤맨 지친 걸음으로 늦은 밤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풍경속의 집》을 읽었구나.한 장의 백지 위에 지렁이 기어가듯 빽빽하니 그가 써 보낸 편지가 내 책상 위에서 기다리기를 보름여. 기차를 타고 그가 찾아왔었다. 전날 고고학술 연구 차 금강산을 다녀온 기념으로 마른 산나물 한 봉지와 기암괴석이 그려진 손수건 한 장 선물로 사들고.나는 ○○○마을에서 영혼의 뿌리를 내리고 싶었다 / 삽으로 흙을 뒤비고 생명을 기르며 / 밤하늘 올려다보며 / 보잘것없지만 나 자신 마을의 한 풍경이 되리라고…어디 삶이 원한다고 되던가 / 무너진 뒷담 흙 속에 버글거리는 지렁이 닭에게 던져주면서 / 수십 년 먹은 소나무 둥치 몰래 안아보면서 / 자랑스런 농부가 될 꿈을 꾸었다 /밤새 사나운 비바람에 시달리다 / 잎을 다 떨군 수돗가 버찌나무의 황망함처럼 / 그런 모양새로 끝없는 피눈물을 흘리며 / 내가 부재한 사이, 나는 마을에서 떠났다그리고 한번, 그곳 밤풍경 속에 묻혀봤을 뿐...자랑스런 농부가 되어 시골마을의 한 풍경이 되고 싶었던 남자. 도시 근교 시골을 찾아든 지 5년 만에 다시 도시로 돌아온 그는 사랑하는 아이들과도 떨어져 혼자가 되었다. 그의 꿈과 가정이 해체되어 버린 이유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야기 들었지만 나는 그 사정을 모른다.여름 갈대가 숲을 이루어 파도로 달려오는 해거름 강변에서 나란히 나눈 그와 나의 이야기는 지금 어디쯤 흘러가고 있을까. 푸른 강물 속 고기들은 분명 푸른 비늘로 유영하고 있을 것이란 그의 시 한 구절과, 우리 고장 동창강변에서 바라보는 산줄기들은 금강산보다도 아름답다는 말만 그의 어눌한 목소리로 귓가에 맴돈다. 자갈돌 주워 강물에 던지며 연이어 파문을 일으키던, 그날 소년 같은 그에게 내 마음이 닿는 만큼 따뜻하게 대할 수 없었던 나의 처신이 미안하고 아프다.산다는 것은 방랑이다. 사랑하나 찾아 헤매는 방랑의 노동이다. 집어등 환하게 밝힌 지하열차에 고기떼 우르르 빨려들고 풀려나듯 휩쓸리며 헤매는 남자와 여자. 어디 외로움은 그와 나만의 것일까.시집을 접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굉음으로 달려오는 지하열차, 반대편 플랫폼으로 시집 속의 남자가 뚜벅뚜벅 걸어 나간다. 산골로 향하는 그의 눈동자가 도시로 달려가고 도시로 침잠해 가는 그를 바라보며 나는 산골로 향한다. 앞서간 열차는 어디쯤 도착했을까. 용두산공원 사십 계단 초입에서 올려다보는 하늘처럼 먼 듯 가까운 듯, 그곳은 천국일 수도 지옥일 수도. 분명 다음 열차도 빠르게 달려올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 사이 그와 나는 끝내 영혼이 추구하는 정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변방의 남자와 변방의 여자로 남을지도 모른다. 정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미진함이, 정점을 추구하는 목마름이 우리들의 에너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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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지하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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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신선이 모여드는 해운대
- 바닷물을 솟구쳐 올리는 거대한 힘의 요동. 무시무시한 열정의 배설. 그 배설이 뿜어내는 바다 속 향기. 그것은 일상을 털어 버리고 규율에서 풀려난 바다의 축제다. 한바탕 바다가 벌이는 광란의 잔치다. 그 잔치마당에 어느 순간 수직이 되어 내려꽂히는 빗방울의 격정은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내 안의 포효를 거뜬히 삭여주고 행궈 내고 행궈 내는 청결, 그것은 후련함이며 결국 고요가 되는 절정의 순간이다.바다가 가까운 곳이기 때문일까. 빽빽이 들어선 고층 아파트단지인데도 몰아든 바람이 회오리를 일으키듯 거세다. 밤새 시달려온 화단의 나무들은 더러 상처를 입고 물러나지 않는 비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힘겨운 새벽을 맞고 있다. 광안리 바다 수평선 너머에서 몰려오는 먹구름으로 어스름 밤인 듯 느껴지는 이른 새벽에 서둘러 아파트를 나선다. 이런 시간엔 바다를 보러가야 한다.태풍 '마니'가 남해안을 거쳐 일본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어제저녁 일기예보를 듣고 참 다행이다 싶었지만 마침 아이들이 있는 부산에 와 있을 때 오랜만에 거센 파도가 솟구쳐 달려오는 바다가 내심 보고 싶었다.바람 부는 날이면 곧잘 바다를 찾아가곤 했다. 집에서 이십여 분 거리에 있는 송정 바다는 즐겨 찾던 곳이다. 해운대나 광안리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곳인데다 동해남부선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도 만날 수 있다. 나무숲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해운대 달맞이고개를 넘어 우측으로 깊숙이 들어선 구덕포 기슭에는 내가 머무는 아름다운 장소가 있다. 바람이 잠드는 해질 녘엔 송정 가게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가로이 달리기도 하고, 바닷물이 마당까지 들이치는 작은 슬레이트집에서 고기를 다듬는 어부의 손길을 즐겨 구경하기도 했는데, 어느 틈에 횟집이 여러 채 들어서고 차들이 밀려들어 여가를 즐길 나의 발걸음은 기장 대변의 변두리로 밀려났다. 그곳에서 다시 죽성리 바닷가로… 자꾸만 나를 따라오던 차량 행렬에서 훌쩍 운문산 고개를 넘어버렸다.바다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때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다. 그런 날 바다를 찾아가면 어느 한 순간이 내 안에 들어와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신비가 된다. 시각과 청각은 물론 물씬 풍겨오는 바다 향기는 아주 기분 좋게 후각을 자극한다. 그럴 때 덮쳐오는 파도는 하늘과 맞닿은 아득한 수평선 너머 어느 해령의 골짜기를 휘몰아쳐 솟구친 바람의 동력이라고 믿는다. 바닷물을 솟구쳐 올리는 거대한 힘의 요동. 무시무시한 열정의 배설. 그 배설이 뿜어내는 바다 속 향기. 그것은 일상을 털어 버리고 규율에서 풀려난 바다의 축제다. 한바탕 바다가 벌이는 광란의 잔치다. 그 잔치마당에 어느 순간 수직이 되어 내려꽂히는 빗방울의 격정은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내 안의 포효를 거뜬히 삭여주고 행궈 내고 행궈 내는 청결, 그것은 후련함이며 결국 고요가 되는 절정의 순간이다.때로 광적 황홀경이 인간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과정임을 나는 믿는다. 인위적인 모든 규범들로부터 자유로운 해방이 되어 무리 지어 노래하고 춤추는 행위를 이해한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파도를 마주하고 어느 날 홀로 내가 쏟아냈던 욕설과 고함의 광기도 그런 연유다. 그러한 인식은 산골에 들어와 시골사람들의 버스관광에서 나도 한몫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될 수 있었다. 버스 속에서 산골사람들이 행하던 그 광란의 유희, 생전 처음 나도 그렇게 광기를 부릴 수 있었던 어울림, 그리고 나는 보았다. 버스관광에서 돌아온 그들이 산골에 파묻혀 더 열심히 흙을 일구며 일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오늘은 해운대 바다를 보기로 하고 달맞이고개를 오른다. 피서철이면 해운대 바다로 몰려드는 수십 만의 인파는 대부분 외지인들이다. 정작 근처 사람들은 한적한 곳을 찾아 먼 곳으로 떠난다. 나 또한 해운대 근처에서 삼십 년을 살면서 해운대 바닷물에 해수욕을 한 것은 아이들이 어릴 적 한두 번뿐이다. 이제 부산을 떠나서 살고 있으니 해운대가 보고 싶어진 것일까.달맞이고개 오름길에 겨우 한 공간을 찾아내어 차를 세웠다. 비바람 속에서도 차에서 내려 바다를 보려는데 바다보다 먼저 거대한 빌딩숲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세상에, 이럴 수가! 해운대는 포화 상태다. 바다로 뻗어있는 장산기슭을 알뜰히도 갉아먹고, 여백이 없는 동양화처럼 숨막히는 빌딩 숲이 비에 젖고 있다.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수영만 매립지가 내려앉을 듯 촘촘하다. 해운대 아파트는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다고 하더니, 모두들 하늘에 올라 해무에 둘러싸여 바다를 바라보는 신선이 되고 싶어서 저리도 높이높이 오르는 것인가. 건축이 진행 중인 롯데와 신세화백화점, 한 치의 여유도 없는 저 거대한 빌딩숲을 지구는 어떻게 지탱할 것인지 염려스럽다. 여백을 찾을 곳은 바다뿐이다. 아니, 광안대교가 들어선 저기 광안리 바다에는 이미 여백은 없다. 대신 휘황찬란한 야경은 광안리의 명물이 되었단다. 부산을 떠난 지 불과 삼 년 만에 해운대와 광안리는 낯선 도시가 되어 나를 경악케 한다.저 또한 광기인가. 인간이 행하는 광란의 건축예술.그런데 나는 두렵다. 저 도시를 만든 두뇌들의 영혼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고 지구를 갉아먹는 해충이 되어 어느 날 와글와글 운문산 고개를 넘어 올까봐 그것이 두렵다.해운대 모래사장으로 덮쳐오는 파도를 바라볼 기력을 잃은 나는 서둘러 아이들이 있는 아파트로 들어왔다. 내가 거처하는 흙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채비를 한다. 산이 산을 품어 안고 어깨 두른 산자락, 거기 산그늘 푸르게 드리운 강을 지켜야 한다고 다짐을 하면서 가방을 꾸린다.田글 장문자<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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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신선이 모여드는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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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의 책벌레들
-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부여군 충화면의 충화초등학교는 전 교생이라야 39명밖에 안 된다. 인구가 줄어드는 여느 시골 마을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충화초등학교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도서관이 생기면서다. 작년 가을, 삼성그룹과 책 읽는 사회 문화 재단, 한겨레신문사의 후원으로 이 학교에 1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도서관이 생겼다.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라는 이름마저 예쁜 도서관에는 아이들 키 높이에 맞춘 낮은 서가가 인상적이다. 파스텔 톤의 인테리어는 아이들의 꿈의 색채가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환상적이다.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영상세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최신 영상 시설과 자료들도 갖췄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틈나는 대로 도서관을 찾는 발길들이 빈번해졌고 사물함에 교과서를 놓고 빈 가방만 들고 다니던 아이들 가방에는 적어도 한 권씩이라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이 들어 있게 됐다. 그리고 학교에 생긴 도서관은 학부모들의 의식마저 바꾸어 놓았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자발적으로 ‘충화 어머니 도서 도우미’ 6명이 구성됐고 학기가 시작되면서 정식으로 활동하게 됐다. 도우미들은 2개조로 나뉘어 2주에 한 번 도서관에 나와서 청소와 도서 정리를 하고 아이들에게 독서 지도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도우미 중에는 도서관학과 출신으로 대기업 도서관 사서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어머니와 국문과 출신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어머니가 있어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도서관 지원에 힘입은 충화초 안창식 교장 선생님은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10시간에 걸친 학부모 독서 지도 강좌까지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거기에 아이들에게도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독서 논술 시간을 개설해 책의 향기가 가득한 도서관에서 자유로운 토론과 올바른 독서법에 관한 수업도 받게 해주었다. 비록 전 교생이 39명밖에 안 되는 충화초 아이들의 ‘노는 물’은 이제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보라색 식품에는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많대요.” 점심 급식으로 흑미 밥이 나오자 3학년 완휘에게서 나온 말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죠. 당근에는 카로틴이라는 영양 성분이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있대요.” 완휘의 유식함에 질세라 같은 3학년 친구인 제선이가 한몫 거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들의 현학이 묻어나는 이런 대화가 가능해진 것은 다 도서관을 통해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도시 아이들이 학교 성적을 올리기 위한 사교육의 혜택에 만족하는 동안 시골마을 충화초의 아이들은 자유로운 지식의 향연을 만끽하게 됐다. 다양한 사교육에 접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기에 오히려 충화초에 마련된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 도서관’이야말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된 셈이다. “한글도 제대로 모를 것 같은 유치원생과 1학년 아이들이 고학년을 따라 도서관에 와서 의젓하게 책 읽는 모습을 흉내라도 내는 것을 보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도서관 담당 교사인 신봉연 선생님은 충화초에 도서관 개관을 위해 한겨레신문사에 직접 응모한 장본인으로 조건이 좋은 학교로 발령이 예정돼 있었지만 효과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전근을 포기했을 정도로 열의가 대단한 분이다. “정말 아이들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어요. 지난 월말고사에서 국어 성적도 향상 됐구요. 이런 추세라면 우리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아이들이 올 한해 동안 다 읽어버릴 수도 있겠어요.” 안창식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의 변화에 놀라워하면서 동창회와 자선 단체 등을 통해 한 권의 도서라도 더 기증 받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런 성과로 ‘조선일보와 함께하는 강남구청 스쿨업그레이드 지원 도서’ 500여 권이 도착했고 동창회로부터 도서 기증에 대한 약속도 받아 내게 되었다. 신봉연 선생님은 앞으로 ‘동화 작가 초대의 밤’과 ‘가족 영화 상영’ 등을 기획해 충화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 도서관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화 사랑방으로 거듭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어린 시절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험을 쌓은 아이들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학원가를 순례하며 성장한 아이들과 확실히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는 않더라도 충화초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접했던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이 사회생활에 있어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날이 있을 것이다.田 글 오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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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의 책벌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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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안개 사랑
- 이럴 수가! 새벽 마당에 나서니 흰 수건으로 눈을 가린 듯 앞을 분간할 수 없다. 하늘도, 산도, 강과 마을이 완벽하게 가려진, 어둠보다 더 어둠이 된 시공. 겨울 새벽 안개 낀 산골은 세상이 정지된 듯 막막하다.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처럼, 함박눈이 펑펑 내릴 때처럼, 밤사이 이렇도록 안개가 천지를 뒤덮은 산골의 새벽은 신비로운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곤 보이지 않는, 무엇하나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없는 시공은 외딴섬에 혼자 버려진 듯 두려움을 안겨준다. 보아하니 이 지독한 안개는 쉽사리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라지기는커녕 겹겹이 휘장을 드리우듯 나를 에워싸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안개 속에 젖어들어 볼 일이다. 하늘이 젖어들고 산도 강도 젖어든 것처럼 나도 한순간 안개 속에 젖어들 일이다.가만가만 뒷산을 오른다. 자욱한 안개 속에 맨 몸의 나무들이 신령처럼 서있는 겨울 숲은 흡사 저승길에 들어선 듯 내딛는 발자국이 허방을 딛는 듯하다. 의식마저 몽롱하다."너는 어디를 돌아왔느냐? 어디에서 어떻게 살았으며 무엇을 내보일 것이 있느냐?"가지마다 켜켜이 살아온 세월이 용틀임으로 뿜어나는 나무 한 그루가 저승 문지기처럼 가까이에 버티고 서서 심문하듯 말을 건다. 머리가 조아려지는 엄숙한 위엄이다."아무것도 내보일 게 없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사랑을 찾지 못하여 아무것도 내보일 게 없습니다."부끄러운 목소리는 나직이 가라앉는다.인간의 삶이란 안개 속에서 허둥대는 몸짓이 아닐까.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느 길을 가야 하는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 보이지 않는 길을 찾느라 저마다의 눈빛으로 서성이며 조심조심 나아가야 하는,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허덕이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절벽을 만나 스러지기도 하며… 명예도 사랑도 안개 속의 사물처럼 설령 가까이에 있어도 막막하게 보이지 않아 나름대로 버둥대고 두리번거리며 찾아 헤매는 행위, 안개 속을 헤쳐 나왔다 싶어도 다시 안개 속에 갇혀드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닌가.사랑은 어디에 있던가. 모든 것은 순간이며 영원한 것이 없는, 주기보다 받기를 원하며 결국 자신의 공허를 채우기 위한 욕심일 뿐. 안개 속처럼 한 길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어디에서 사랑을 찾을 것인가. 그럼에도 사랑을 가지지 못한 자는 사랑을 찾아 헤매고, 사랑을 가진 자는 그 사랑을 잃을까 두려움에 자유롭지 못한 것을."그러나 사랑을 가지지 않은 나도 자유롭지 못합니다.""그럼 너는 여기까지 어떻게 왔느냐? 두 아이를 키우고, 전원에 집을 짓고, 책을 펴내고……. 길을 찾지 못하고 사랑을 가지지 못한 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느냐? 아직도 멀었구나! "호령처럼 안개가 짙게 에워싼다. 순간 등성이 너머 계곡에서 산짐승의 울음소리가 골을 울린다. 안개 속에 짝을 잃은 듯한 노루의 울음이 메아리로 들려오는 새벽 산길에 안개는 비가 되어 내 안에 젖어든다.이제는 안개 속에서도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더러는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고, 더러는 보이는 것도 보지 않으며 진정 자유로이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갈 수 있을까. 아니, 이미 나는 내가 가야 할 길로 진입하지 않았는가.언뜻 하늘이 밝아오는 여명 속에 한 무리 텃새가 깃을 털며 날아오른다. 겨울 창공을 좋아하는 새들은 어디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새들이 날아오르는 안개 속에 오늘 새벽 우리 황토집은 심산유곡에 옮겨진 듯 신비롭다. 이윽고 하늘이 드러나고 산이 드러난다. 멎어 있던 세상이 심호흡으로 일어서는 새벽, 여기 한 점 사람으로 서 있는 나는 가지고도 가진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욕심보다 더 못한 미련함인 것을 안개 걷히는 새벽에 느끼고 섰다.田글 장문자<수필가>글쓴이 장문자 님은 경북 청도에서 출생했으며, 현대수필로 등단한 수필가입니다. 저서로는 수필집 《산 너머에 내가 있네》 《풍경속의 집》 이 있습니다.san--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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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안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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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박사 과정을?
- “고3 녀석이 집에 와서 일주일 동안을 책 한 자 안 보고 게임만 하다가 가더라. 그러니 무슨 시험을 잘 보겠어. 그냥 점수 나온 대로 맞춰서 보내야지.” 7년 전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옆 동네로 귀농歸農한 남편의 대학 동창 아들이 벌써 수학능력시험을 보았단다. 수시 모집 기회도 놓치고 도시로 유학을 보내 놓은 터라 농어촌특별전형의 혜택도 못 받은 그 아이는 순수하게 수학능력시험 평가 점수만으로 대학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힘들게 농사지어서 공부시키는 줄 알면 등록금 덜 드는 학교로 갈 수 있게 공부를 했어야지. 요즘 아이들은 도대체 인생의 목표가 없어…….” 이렇게 말꼬리를 흐리는 친구를 보고 있자니 8년 전 우리 집안에도 이런 고민을 안겨준 막내 동생 녀석이 떠오른다. 딸만 셋이던 집안에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첫째인 내가 12살 때 막내로 태어난 남동생은 한 마디로 ‘별종’이었다. 공부에 뜻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의 산만한 성격에 집에 있는 시간보다 동네 오락실에 있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게임광이어서 부모님의 속을 무던하게도 썩이던 아이였다. 오죽했으면 우리 세 자매는 학교에 다녀와서 남동생 녀석이 집에 없으면 온 동네 오락실을 찾아다니며 아버지께서 퇴근하셔서 불호령이 떨어지기 전에 녀석을 찾아서 저녁 밥상머리에 앉혀 놓는 일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중고교 시절에도 녀석은 우리 자매들에게는 시켜주지 않던 과외까지 시켜가며 공부에 재미를 붙이기를 기대했지만 성적은 언제나 식구들을 실망시키곤 했다. 그 녀석에게 대학으로 가는 문이 좁았던 것은 당연한 일이어서 4년제 대학에 원서를 넣었지만 합격통지서는 한 군데서도 오지 않았다. 4년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온 집안 식구들이 2년제 대학을 보낼지, 재수를 시킬지 고민하는 중이었다. 녀석이 불합격 통보를 받았던 4년제 지방 국립대에서 등록 포기로 생기는 정원 미달 시 합격시키는 대기자 명단에 있으니 등록금을 준비하라는 연락이 왔다. 그렇게 턱걸이로 아슬아슬하게 녀석은 지방 국립대의 공대생이 되었다. 하지만 공대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방황을 하는 것 같았다. 낙천적이고 자유분방하고 끼가 있는 녀석은 고교 시절에는 ‘오락 부장’을 도맡아 하며 한때 ‘개그 작가’의 꿈을 꾸기도 했다. 그런 녀석에게 이지적이고 정적인 공대생이라는 옷은 맞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동생은 1학년을 간신히 버티다가 도피성 입대를 해버렸다. 강원도 최전방에 가서 죽도록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릴 거라는 아버지의 성화를 뒤로하며 자발적으로 현역으로 입대한 동생은 특수 부대에 배치되었다. 머리를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이 더 적성에 맞는다며 동생은 대학 생활보다 군대에 더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았다. 2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눈빛이 한층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 온 녀석은 복학을 했다. 하지만 녀석은 더 이상 예전의 천덕꾸러기가 아니었다. 군대가 녀석의 인생관을 바꿔 놓았는지 대학 생활에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을 살려 학회장을 맡기까지 했다. 4학년에 올라가더니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 때만 해도 나는 녀석이 정말 대학원에 진학해서 하얀 가운을 입고 연구실에 들어앉아 첨단 공학을 연구하게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더 이상 식구들 가슴 졸이게 하지 않고 대학교만이라도 무사히 졸업해서 건실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주기만을 바랄뿐이었다. 내 기억 속에 남동생은 요란한 기계음이 가득한 동네 오락실에서 현란한 손놀림으로 전자 오락기 속의 비행기들을 폭격하고 있을 때는 눈빛이 반짝였지만 책상머리에선 항상 졸거나 10분을 집중해서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였다. 그런 녀석이 치열한 두뇌 싸움과 연속되는 실험과 데이터 분석 등으로 점철되는 학문인 이공계 대학원에 진학하고 박사 과정까지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했을 때는 녀석의 성장 과정을 꿰고 있는 누나인 나로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화려한 빈말(?)이었을 뿐 내심으로 나는 녀석을 믿지 못했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녀석은 용감하게도 서울의 이공계 학과로 유명한 사립대 대학원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더니 무사히 첫 관문을 통과하고 박사 과정까지 너무나 매끄럽게 안착을 하는 것이었다. “너 정말 실험실에 하루 종일 앉아서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 하는 거 맞니? 어릴 때는 너 책상머리에서 제대로 공부하는 꼴을 못 봤는데.” 석사 논문 통과하고 박사 과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동생이 전해왔을 때 축하의 말 대신 이렇게 미심쩍어 했을 정도였다. “누나는 옛날 얘기를 하고 그래. 소시 적에는 그럴 수도 있지.” 사실 천덕꾸러기 남동생을 이렇게 만든 숨은 공신은 우리 아버지였다. 눈만 한번 크게 뜨면 말 잘 듣던 딸만 내리 셋을 키우다가 난생 처음 얻은 아들은 유전자 구조부터 달라서인지 아버지도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도대체 적응이 안 되었다고 했다. 녀석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에는 우리 세 자매가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인 구조로 성장해 아버지를 교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짓누를 때였다. 그런 환경 속에서 남동생은 집안에서는 나이 차가 많아서 대화 상대도 안 되는 누나들 틈에서 어리지만 은근히 장남이라는 압박만 받았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오락실을 찾게 되고 공부만 하라는 부모님의 성화도 피부에 와 닿지 않아서 방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우리 세 자매의 공부를 끝내고 시집까지 보내고 나서야 그런 녀석의 부담과 고민을 깨달으셨다고 했다. 그전까지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아들을 찬찬히 살펴보지 못하셨다는 것이다. 녀석이 군대에 간 동안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기다리며 한문 공부를 다시 시작하셨고 살아오신 인생을 기록하기로 작정하셨다. 녀석이 제대를 하고 복학을 준비하는 동안 아버지께서는 전과는 달리 아들과 대화를 많이 시도하시며 배우고 익히는 학문에 대한 즐거움을 논하며 공부에 매진할 것을 독려하시는 동시에 몸소 동생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그 간의 직분에 맞지 않은 일도 가리지 않고 하셨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하신 아버지께서는 택시 운전을 하시고 틈틈이 감자와 고추 농사를 지으시며 버신 돈은 오로지 동생의 등록금으로만 쓰셨다.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쉬지 않고 응시해 2급 검정시험까지 합격하신 뜻은 오로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손수 모범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런 깊은 부정父情이 말썽꾸러기 녀석을 학문의 즐거움을 깨우쳐 학문의 첨단인 박사 과정까지 도전하는 결과를 낳게 하였다. 앞으로도 녀석이 넘어야 할 관문이 많겠지만 아들을 박사 과정을 위해 맹자의 어머니처럼 지방에서 서울의 학교 근처로 이사까지 감행한 우리 아버지의 교육 철학은 동생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 해마다 대학 입시를 전쟁처럼 치르고 명문대 입학만이 오로지 살길인 것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풍토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 풍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입시 제도를 탓하며 일찌감치 자녀들을 유학을 보내거나 사교육에 맡기기보다는 우리 아버지처럼 부모가 먼저 자녀에 대해서 깨닫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 오수향(ocho02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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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박사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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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 3차 개발 및 모델하우스 선매매 진행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주)이 자체개발한 단독‧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의 3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692-31, 32, 39번지)에 위치하며 총 규모는 7천여 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단지 재분할‧확장하며 필지 공사 계획을 세우고 3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차 분양 시 직영으로 건축했던 1차 모델하우스는 매매가 완료돼 한 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 주소 명판까지 받은 단지 내 첫 번째 입주자인 셈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 협조 산들마을(주)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지난 3월 2차 모델하우스 준공 전 필지 모습(왼쪽)과 준공 후 1차 모델하우스에서 바라본 2차 모델하우스 부지와 주택 모습. 준공 전 비어있는 필지(왼쪽)과 2차 모델하우스 주택과 완공된 단지 내 도로 모습. 본 기자가 최근 다시 찾은 여주 산들마을은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달리 단지 내 도로가 확장 됐고 새로운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었다. 1차 모델하우스와 같이 산들마을이 직영으로 지은 단층 경량철골조 주택이다. 주변 상하수도, 전기 등 모든 인프라시설이 갖춰져 있고 등기도 완료한 상태로 당장이라도 입주 가능하다고 한다. 2차 모델하우스 외관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3차 개발 예정지를 포함한 새 분양도를 보여주며 계획을 성심껏 설명했다. 기존 분양도에는 없었던 새 도로가 추가됐으며 이 도로를 발판으로 조성될 필지는 여주 산들마을의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필지에 비해 높은 언덕에 위치해 집의 가치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차 개발은 8월 초 벌목 및 도로, 필지 공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최근 여주시청에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여주 산들마을 분양도.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들 단지 지형도. 출처: 산들마을(주) 박 대표의 전원주택에 대한 가치관이나 콘셉트는 확고하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전원주택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것이다. 없어도 되는 공간이나 인테리어에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엇을 많이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공간을 비워두는 주택 설계 콘셉트로 고객들에게도 이 점을 늘 강조한다고 한다. 여주 산들마을은 아직 양평, 용인보다 땅 값이 훨씬 싸지만 향후 고속도로, 전철 등의 신규 노선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그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여주 산들마을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땅이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좀 더 간결해진 두 번째 모델하우스박 대표가 지향하는 전원주택 콘셉트는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집’이다. 두 번째로 지은 모델하우스에도 이런 그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필지 실 평수 123평(분양면적 144평, 도로지분 17% 포함)이며 연면적은 24.5평에 경량철골조 단층 주택이다. 필지와 건물을 모두 포함한 매매가는 3억 원으로 필지 내 보이는 것들(정원, 잔디, 대문, CCTV 등) 모두를 제공한다. 전기와 같은 생활 인프라도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바로 입주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관과 거실 창 앞에 설치된 현무암 데크 현관문 현관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작은 방 외벽은 깔끔한 느낌의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했다. 현관과 거실 창 앞 쪽에는 현무암 데크를 설치했고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한 박공지붕은 단층주택에서 부족한 높이를 보강하는 효과를 냈다. 넓은 잔디마당과 주차장을 갖췄으며 차로 주차장까지 오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단지내 도로는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어 매우 이동이 편리하다. 현관 앞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안방 쪽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현관 바닥은 타일로 마감했다. 두 개 벽면과 천장은 편백나무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머지 한 쪽 벽면은 화이트 톤의 신발 수납장으로 가득 채워 대비를 이룬다. 중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진다. ‘ㅡ’자 형 구조이기 때문에 공간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심플한 게 특징이다.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없앰으로써 입주자가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방과 인접한 다용도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벽면과 천장은 화이트 톤으로, 마루는 우드 톤으로 통일시켰으며 각 방문 색깔인 다크그레이 톤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에는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의 구조에 맞게 ‘ㅡ’형으로 계획한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모두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사이 벽면은 타일로 마감해 위생적인 청소 편리성을 더했다. 화이트 톤의 레일조명과 블랙 톤의 펜던트 조명이 은근한 조화를 이룬 것이 눈에 띈다. 거실 현관에 인접한 곳에 작은 방을 계획했고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활용이 편리하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보일러실을 겸하고 또 다른 활용도 가능하도록 비교적 넓게 공간을 마련했다. 다용도실 바깥문을 열고 나가면 건물 옆 빈 공간이 있어 출입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계획해 입주자가 편리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창문도 크기를 달리 해 두 개 벽면에 설치함으로써 채광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등을 활용해 특별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편리한 입지 조건 여주 산들마을은 고속도로, 전철 등을 통해 훌륭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역에서 판교역까지 43분(9개 역)만에 도착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상행선은 북여주‧이포IC에서 제2영동고속로와 연결되고, 화도IC에선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의 이동(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서여주IC에서 위쪽으로 양평IC 지나 남양주 조안IC까지 12.7km 구간이 지난 5월 29일 개통됐다. 나머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조안 구간 4.9㎞와 포천~화도 28.7㎞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다. 출처: 산들마을(주)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집박준회 대표는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키고 레일등과 펜던트등을 활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ㄱ'자 모양 싱크대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천장 높은 거실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모델하우스와 두 번째 모델하우스를 모두 다녀온 본 기자가 보기에 박 대표의 이러한 가치관은 이 두 집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박 대표는 필지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집짓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전기, 정화조, 배관 등 토목설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집짓기 팁도 제공하고 설계 및 시공사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원주택을 지을 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갖추려고 하지 말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방의 분위기를 만드는 팬던트등 3차 개발 계획 및 새 모델하우스 선매매여주 산들마을 3차 개발을 진행할 부지는 두 번째 모델하우스 옆에 위치한 필지다. 지형은 언덕으로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있다. 지난 7월 6일 개발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말이나 8월 초에 허가가 떨어지면 벌목과 도로‧필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개발 부지에도 세 번째 모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며 원하는 고객은 이를 선매매할 수 있다. 위치는 언덕 위 끝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욕실 선매매한 고객은 업체들 사이 납품가격으로 원하는 형태와 구조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주택은 경량철골, 목조, 콘크리트 모두 가능하고 필지 크기도 허가서에 100평이지만 상향조정 가능하다. 안방 안방 안에 있는 드레스룸 이번 기회가 좋다는 것은 토지주가 3차 도로 준공을 위해 목적물을 건축해야 하는데, 업자 가격으로 짓는 모델하우스를 고객이 자신의 취향대로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자신은 주택 건축에서 이윤을 전혀 가져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방 드레스룸 출입문 “어차피 이 모델하우스는 준공 후 판매할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을 지금 시작단계에서 만나면 서로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예요. 저는 주택건축에서 이윤을 1도 남기지 않겠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정화조, 배수로, 전기인입, 데크(Deck), 울타리‧대문, 주차장, 마당‧조경, CCTV, 붙박이‧시스템장 등등 각종 협력업체들을 제가 지금 같이 공사하는 업체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견적내고 고객님이 다른 업체를 선택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빨간색이 3차 모델하우스 예정지 모습.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을은 총 7천여 평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3차 개발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는 박준회 대표는 토지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관련 지식‧정보를 성심을 다해 고객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시행사에 모든 권한을 넘기고 뒤로 빠져 이익만 챙기는 사람은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주택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보유한 박 대표에게는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긴다. 향후 전원주택들로 가득 들어찰 여주 산들마을을 상상해 보면 모든 건축주들이 현재 집에 만족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콘셉트 그리고 정직한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3차 개발 모델하우스 정보>소재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2, 단지입구 692-39번지지목 및 용도지역 임야, 보전관리평수 필지 실평수 100평(+도로지분 17%, 분양면적 117평)매매 가격 필지 평당 백만원 총 1억1700만 원, 모델하우스 가격(고객 건축도면 확정 후 결정) 박준회 산들마을(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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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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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의 장. 단점과 매입 시 확인할 점
-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이 수직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에는 타운하우스가 50~60대 예비 은퇴자들의 로망이었다면, 최근엔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로망이 되고 있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운하우스란 어떤 주거형태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잘 맞을지 매입 전 꼭 알아야 할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참고 자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동아일보사)『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인사이트북스)『타운하우스 주거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부동산 개발·관리전공 김정례)『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개발전공 이방복, 2018)『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의 가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글로벌부동산전공 임재수) 03 / 타운하우스의 장점 vs. 단점알고 보면 더 좋은 장점 5가지 1_ 넓은 마당을 누릴 수 있다사계절 변화를 코앞 정원에서부터 누릴 수 있으며 자연 친화적이다. 마당 사용이 가능해 정원을 가꾸거나 텃밭, 바비큐 파티, 캠핑 등 다양하게 외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내 집 앞마당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2_ 층간 소음 문제가 없다공동주택에서 살다 보면 이웃 간 마찰이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가 층간 소음이다. 타운하우스는 별채로 구성되어 있어 층간 소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층간 소음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아이에게 자유로움을 줄 수 있다. 3_ 단독주택보다 방범 수준을 높일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여럿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 공동으로 거주하는 환경이니 만큼 치안이나 기타 관리 등이 용이하다. 이웃과 가깝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높다. 단독주택의 경우 보안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데 타운하우스는 단지 자체에 CCTV의 다량 설치로 보안상 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4_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사생활뿐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 공동체 활동을 중요시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타운하우스에는 단지 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웃과의 교류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야외 수영장,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등 아파트 대단지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타운하우스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단지 내에서 이웃과의 소통과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5_ 주차 전쟁에서 해방될 수 있다지정 주차나 주택 지하 공간에 넉넉한 주차장을 확보함으로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은 별도의 취미 공간이나 레저용품 보관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살아 보면 불편한 단점 5가지1_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도심 속 아파트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만, 타운하우스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할 수 있다. 2_ 사생활 보호에 한계가 있다타운하우스는 단지 형태로 지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단독주택보다는 사생활 보호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단독의 주택이지만, 가까운 거리에 이웃 주택이 담 없이 위치하기에 내 마당에서 무엇을 하는지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3_ 환금성이 떨어진다집값 시세에 큰 요동이 없는 만큼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 층간 소음이 사회문제가 되고 도시에서도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는 등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친화적인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늘면서 과거보다 수요가 늘었지만,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하면 대중적인 부동산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해선 집값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매매 시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한다. 4_ 인프라가 부족하다타운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도심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에 건설된다. 병원, 대형마트, 학교, 대중교통 등 기타 부수적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5_ 측간 소음이 발생될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양옆으로 이웃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옆집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때에는 자신의 집 마당을 쓰기도 어렵고, 발생되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특성상 많은 세대들이 반려견을 키우므로 반려견 짖음 등이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04 /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할 것들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할 때 독립성과 쾌적함이란 장점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관리, 안전, 경제성 등의 약점으로 인해 매입과 거주를 결정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러한 단점이 보안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집만 사는 게 아니라 단지를 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타운하우스라는 말 그대로 단지의 개념이 중요시되는 단독주택 집합인 것이다. 또한 환금성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가 아닌 실제 주거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현실적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한다한 달에 한두 번 놀러 가는 주말주택이 아니라 매일 생활하는 집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직장이 강남이라면 경기 남부권, 강북이라면 경기북부권까지 고려할 수 있다. 그 반대이거나 더 멀어진다면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가 결정되면 먼저 인터넷에서 해당 지역의 타운하우스 시세를 확인한다. 규모와 예산에 맞는 매물이 있다면 그 지역 부동산을 찾아간다. 둘째, 반값 할인 같은 과대 허위광고를 조심한다회사 보유분이나 한 채만 특가로 반값 할인을 한다는 식으로 호객하는 경우가 있다. 반값 할인이라지만, 분양이나 시행사 등이 손해 보며 내놓지는 않는다. 반값에도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거품이 많다는 것,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광고대로 현장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급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계약을 하더라도 시공, 시행사의 운영이 위태롭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뜻이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셋째, 분양률이 좋지 않은 곳은 피한다아파트 미분양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타운하우스의 시행·시공을 대기업이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중소규모 건설사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장기간 계약이 안 나올 경우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성급히 계약했다가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용인이나 제주의 경우는 전세를 맞춰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부실 현장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넷째, 토지주와 시공사가 따로 있는 현장은 주의한다타운하우스 계약 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토지만 계약하고 건축은 개별 진행하는 방식, 토지와 시공을 꼭 같이 해야 계약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 토지는 개인이 시공사를 직접 섭외해야 하는 등 생소하고 번거로운 일정들이 많다. 가격적인 부분도 직접 절충해야 해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은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통은 토지와 시공을 같이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계부터 입주까지 대부분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편한 점은 있지만, 토지주와 시공사 양쪽으로 이윤을 붙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갈 수 있다. 시행사가 아예 땅을 직접 사서 토지와 건축 둘 다 관리할 경우, 사업이 중간에 무산될 리스크는 그나마 줄일 수 있다. 다섯째, 지분 등기 타운하우스는 피한다지분등기 타운하우스란 주택은 개별등기로 되어 있지만, 토지는 타운하우스 부지 전체가 공유로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경우다. 지분등기의 경우 증축 등 토지를 사용하려면 지분등기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개별등기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개별등기로 바꾸기 위해서는 입주민의 70% 이상이 동의를 해야 하니 70% 이상 분양된 현장에서만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토지 분할 특례법이 종료되면서 개별등기로 분할하는 허가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건물을 지어 입주하더라도 추후 매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추후 분할 등기가 된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일 수 있으니 무조건 주의한다. 애초에 개별등기로 되어 있는 땅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방법이다. 더불어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토지는 대부분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제2금융권에서 진행되며, 진행할 때는 다른 공동명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여섯째, 계절 따라 발생될 단점들을 체크한다계절 변수도 크다. 양평이나 가평 쪽 타운하우스의 경우 지역 특성상 겨울이 매우 추운 편이라 난방비가 예상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 여름의 경우, 단지 근처에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다면 여름에 악취로 고초를 겪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밖에 조성 초반에 먼저 주택을 짓고, 입주를 할 경우 주변의 다른 집들이 지어지며 발생되는 소음 및 먼지로 고생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한다. 일곱째, 관리비도 염두에 둔다단독주택은 집 안 구조가 여름에 덥거나 겨울에 춥지 않을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하지 못한 설계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또한 공동 관리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인건비 등 단지를 관리하는 데 따른 인건비 효율성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공동 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 따라 단지 규모에 관계없이 일반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고정 배치해야만 한다. 따라서 세대수가 많으면 이들 기본 인건비 부담률이 작아 유리하지만, 세대수가 적을 경우 기본 인건비에 대한 각 세대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관리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덟째, 실면적을 확인한다타운하우스 조성 과정에서 지하층을 평형에 산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하층의 경우 그 활용도가 낮아 분양평수만큼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하공간이 분양평수에 포함되었는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도록 한다. 전용면적을 100%라고 하면 당연히 지하층은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하공간도 전용면적에 포함해 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지하층의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TIP 제주 타운하우스 구입 시‘ 개발부담금’이란?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부담금이 준공 후 부과되는 사실을 모르고 준공 전 토지를 매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준공 전 토지 매입 시 개발부담금의 납부와 관련한 의무 승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사업의 시행 등으로 개발이익이 발생한 경우 일정 부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환수하는 제도다. 제주에서는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등 도시지역은 990㎡ 이상, 비도시지역은 1650㎡ 이상인 경우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토지개발자가 전원주택 등을 개발하고 사업완료(준공) 전에 개인에게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 양수자에게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가 승계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일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최초 개발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에게 이 점을 안내하고 있으나, 개발사업권과 토지소유권 이전 시 양도자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양수자가 경제적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수인은 토지매매 계약서 작성 시 개발부담금 납부에 관한 별도의 약정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도자는 개발부담금과 관련된‘ 안내장’과‘ 개발비용 산출명세서 일체 서류’를 반드시 양수인에게 전달해 그 양수자가 전체 개발사업 기간에 대한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자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도록 한다. TIP 다주택자 취득세율이 달라진다타운하우스를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기 위해 매입 예정이라면 다주택자 취득세율을 따져보도록 한다. 1주택자 취득세는 주택 가격에 따라 1~3%, 2주택자 취득세는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8%, 비지정 대상 지역은 1~3%, 3주택자의 취득세는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12%, 비지정 대상 지역은 8%, 4주택자 이상은 조정 대상, 이 조정 대상 지역 똑같이 12% 적용된다. 법인의 경우 12%의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 1세대란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록되어 있는 가족으로 구성된 세대를 말한다.- 배우자: 주소지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30세 미만 미혼 자녀 : 주소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따로 살면서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세대로 본다.- 65세 이상 부모 : 65세 이상 부모의 봉양을 위해 자녀가 합가한 경우, 부모와 자녀 세대(30세 이상 자녀, 혼인하거나 소득이 있는 30세 미만 자녀)는 각각 별도 세대로 본다. ※ 분양권, 입주권,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주택이 준공되기 전이라도 분양권 및 입주권은 주택을 취득하는 것이 예정돼 있으므로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또한 오피스텔은 취득 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주택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취득세는 종전 그대로 1주택 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신규주택 및 종전 주택 모두 조정 대상 지역에 소재한 경우엔 1년 이내 처분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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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의 장. 단점과 매입 시 확인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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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아파트 사이,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와 인기 이유
-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이 수직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에는 타운하우스가 50~60대 예비 은퇴자들의 로망이었다면, 최근엔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로망이 되고 있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운하우스란 어떤 주거형태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잘 맞을지 매입 전 꼭 알아야 할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참고 자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동아일보사)『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인사이트북스)『타운하우스 주거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부동산 개발·관리전공 김정례)『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개발전공 이방복, 2018)『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의 가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글로벌부동산전공 임재수) 01 / 타운하우스란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아타운하우스는 사생활 보호와 동시에 방범·방재 등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주거 형태다. 부동산 용어적 의미로 단독주택을 두 채 이상 붙여 나란히 지은 서구의 주택 양식을 말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주거 양식은, 대개 2, 3층 주택 10~50가구를 연접해 건설하고 정원과 담 등을 공유하며 창과 문은 주택의 전면과 후면에 배치해 층간소음과 화장실 배수음 등 문제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 가구가 수직 공간을 독점하는 점이 빌라와 다르다. 우리나라의 타운하우스에도 영국처럼 주택의 벽체를 붙여 나란히 지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택 단지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부촌’이다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비벌리힐스’는 전 세계에 잘 알려진 ‘부촌富村’이다. 과거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평범한 마을이었으나 할리우드와 인접해 있어 유명 영화배우나 사업가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며, 부유층들만의 도시로 변신했다. 특히 이곳에 형성된 고급 주택단지로 전 세계인들은 ‘타운하우스는 곧 부촌이다’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타운하우스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최초의 타운하우스‘그린빌라’우리나라 최초의 타운하우스는 1983년 구로구 항동에 지어진 ‘그린빌라’로 단지 내 복지회관, 팔각정 카페, 도서관, 수영장, 테니스코트, 골프연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급 주택단지였다. 하지만 당시 사회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신문이나 방송 등에 잘 알려지진 못했다. 그 뒤 고급 주택단지로 제대로 이미지메이킹을 시작한 것은 1985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고급 주택단지 ‘현대주택단지’였다. 단지 내 주택이 28채 정도 있으며, 토지면적은 주택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500㎡(약 150평) 내외 수준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경기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지금도 주택 한 채당 80억 원대로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 타운하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각각의 주택은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돼 있다. 고급 타운하우스답게 공동 보안 관리가 철저하게 운영되고 있다. 담 벽에 붙어있는 수많은 CCTV만으로도 이곳의 보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2000년대 후반 도심형 고급 타운하우스 등장이렇게 1980년 인기를 끌었던 고급형 타운하우스는 198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 붐’으로 인해 점차 부촌의 개념에서 멀어져 갔다. 고급 주택 단지가 차지했던 부촌의 이미지는 고급 아파트 단지 및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옮겨갔다. 그러다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받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시점에 맞춰 복잡한 아파트 대신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 형태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타운하우스에 다시금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유층 인사들 사이에서도 독립성과 안락함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급 타운하우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서울 시청·광화문 등 복잡한 도심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독립성을 갖춘 고급 타운하우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택마다 높은 담장을 쌓아 외부의 접근을 차단한 현대주택단지와는 달리 2000년 후반, 생겨난 서울의 고급 타운하우스들은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독립성을 추구했다. 대부분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자가용 없이는 쉽게 가기 어려운 위치에 자리 잡았다. 종로구 평창동의 오보에힐스, 성북구 성북동의 LIG게이트힐즈,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등이 대표적이다. 초호화 타운하우스인 오보에힐스는 2010년 쌍용건설이 지은 곳으로 총 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 주택은 지하 2층·지상 2층, 지하 1층· 지상 2층 2종류다. 현재 주택의 거래가는 약 30억 원선이다. 오보에힐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버스를 타고도 30분 이상 소요된다. 자가용이 없으면 쉽게 오가기 힘든 위치인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해, 각 세대가 경사면에 자리해 북악산과 인왕산을 볼 수 있고, 지하 2층, 지상 2층 구조에 엘리베이터와 잔디 마당, 테라스, 옥상 녹지 공간 등을 갖췄다. 분양 세대는 454~482㎡ 총 18가구이고 당시 분양가는 30~36억 원이었다. 성북동 LIG게이트힐즈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514∼497㎡ 규모의 단독주택 12가구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40억∼45억 원으로 당시 평당(3.3㎡당) 분양가는 2800만~3000만 원 선이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미국의 조엘센더스가 설계했으며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강화콘크리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 밖에 도심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단지 내부는 외부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도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2011년 준공한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대표적이다. 한남더힐은 24시간 30여 명의 인력이 상시 근무하며 출입자를 통제한다. 단지 입구에서는 방문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물어보며 주차하는 곳까지 지정해 준다. 판교신도시 타운하우스들2000년 후반 당시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신도시 일대에도 많은 타운하우스가 조성됐다. 신도시 조성으로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토지 소유주들이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주변의 쾌적한 환경 또한 타운하우스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고급 타운하우스로는 베스트하우스, 더샵포스힐, 코오롱 린든그브, 판교산운아펠바움, 판교운중아펠바움, 르씨트빌모트, 금강펜테리움레전드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지난 2007년 준공된 ‘베스트하우스’는 판교를 대표하는 타운하우스다. 이곳은 총 1만 9800㎡(6000평) 부지 위에 총 27개의 고급 단독주택이 모여 있다. 이곳 주택들은 모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다. 내부에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과 사우나 등이 있고, 정원 한쪽에 인공폭포가 자리 잡고 있다. 주택은 수입품 고급 대리석과 친환경 건축자재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다른 고급 타운하우스인 ‘더샵포스힐’은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인 타운하우스로 60·70·80평형 3가지 타입으로 총 24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경비원은 물론 적외선 감시시스템 등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5년 준공된 코오롱린든그로브 역시 고급 타운하우스로 잘 알려져 있다. 코오롱건설이 지은 이 타운하우스는 유럽풍의 클래식한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삼았다 고급형에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실속형으로처음에는 고급형이 주를 이루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분양가를 유지하던 현장들의 미분양이 속출하게 됐다. 이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는 단지도 생겨났다. 그 뒤, 2010년부터 크기를 줄이고 가격 거품을 뺀, 실수요자를 위한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중저가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뒤 타운하우스의 흐름은 ‘고급형’에서 ‘실속형’으로 변모하게 된다. 주택 크기가 중산층이 선호하는 84㎡ 안팎의 중소형으로 대폭 줄이고,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주상복합단지 수준의 입주자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조금 더 거품을 빼기 위한 단지들은 보안과 필수 편의시설 위주로 구성하고, 위치도 도심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성하며 분양가를 3~5억 원 정도로 낮췄다. 덕분에 웰빙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비싼 아파트의 대안으로 타운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며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출퇴근 가능한 타운하우스가 인기특히 위치도 인기를 끄는 데 한몫을 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갖추고, 전원 입지에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무리 없는 타운하우스들이 등장했다. 중소형 타운하우스 대부분 과거와 달리 산이나 강변 등 외진 곳이 아니라, 경기 용인 동백, 고양 삼송, 화성 동탄 등 교통·교육·편의시설 인프라가 잘 조성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인근에 들어서며 주택시장은 과거 투자수요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단독형 타운하우스의 선호도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수도권 위주의 타운하우스 인기가 최근에는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세종시 등 충청권에서도 수요가 늘면서 복합단지의 모습을 한 타운하우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02 / 타운하우스 인기 이유도심 내 전원주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아파트를 대신할 향후 대안 주택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공동주택의 편리한 점을 갖고 단독주택에 비해 토지이용 효율을 높이는 거주방식으로 등장한 개념이 바로 타운하우스이다.친환경적인 삶을 선호하는 추세다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교외의 전원주택과 같은 친자연적 요소를 도시에서 즐기기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많아지며, 그들을 위해 마당이 있는 주택을 찾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런 점에서 고층 아파트와 다른 차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싼 아파트보다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아파트의 편의성은 높인 단독주택 단지이지만, 치솟기만 하는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독채로 자연을 누릴 수 있어 가성비 뛰어난 주거형태다. 단독주택에 살며 불편했던, 주택 보완·유지관리가 쉽고, 단지 자체에 CCTV가 다량 설치되어 있어 방범의 문제도 걱정이 없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다집합주택과 같은 편의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 등의 이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최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피트니스센터, 야외 수영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단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이 활성화되어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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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아파트 사이,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와 인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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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중인 특색 있는 타운하우스 10
- 전국의 수많은 타운하우스 중 눈에 띄는 곳들을 지역별로 꼽아봤다. 일부 단지는 몇 세대 남지 않아 서두를 필요가 있지만, 선택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매입 검토 시에는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제반 계약 조건을 철저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독자 정보 제공용으로 본 자료를 게재하며 해당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진행&구성 백홍기 기자 행복한 일상이 시작되는 곳 남양주 네이처 빌리지 네이처 빌리지는 역세권 내에 있어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며, 자연과도 가까워 풍요로운 전원의 삶까지 누릴 수 있다. 단지명 네이처 빌리지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594시행/시공 네이처하우징규모 6세대분양가 1~4호 3억 9900만 원5호 3억 9000만 원6호 3억 9900만 원문의 1800-5782 www.kimhan.co.kr 입지조건● 4호선 진접역 2021년 5월 개통 예정, GTX-B 벽내역 2020년 착공, 진접-내촌간 자동차 전용도로 2020년 완공 예정,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국도와 이어져 교통이 편리하다.● 남양주 최대 하나로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로컬푸드, 우체국, 영화관 등 편의 시설과 가까워 쇼핑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병설유치원, 진접초·화봉초·풍양중·진접고등학교가 10분 거리다. 어린이비전센터, 진접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에버그린파크, 은빛공원, 체육시설 등 숲공원이 인접해 있다. 자연친화적 공법 적용● Home AI 시스템, 공기정화 시스템(미세먼지 제거), CCTV, 독일 시스템창호 설치 스마트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 양평 휘페스타 휘페스타 단지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로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연령대 등을 반영해 맞춤형 주택을 짓는다. 필지는 분할 또는 합필해 30~60평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건축 전문가인 이창현 건설 총괄이사가 직접 건축주 의견을 수렴하고 시공업체와 협의해 시공 완성도를 높인다. 단지명 휘페스타43-2단지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615-10 분양홍보관시행/시공 휘페스타설계 STEM건축사무소필지면적(맞춤형 필지 선택) 400~580㎡(121~174평)건축면적 100~200㎡(30~60평)규모 16세대주차 세대당 2대문의 1566-4706 www.hyfesta.co.kr 입지조건● 잠실, 강남까지 30분대 거리며, 서양평-화도 외곽순환도로는 2020년, 양평-송파 고속도로는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양평-잠실 환승센터 광역버스를 운행한다.● 양수초·양수중·양서고등학교가 근접해 있고, 하남 스타필드는 차로 15분, 복합 레포츠 시설 양서에코힐린센터 10분, 서울아산·삼성병원은 30분대 거리에 있다.스마트한 주거환경● 삼성 IoT 시스템으로 어디서든 방문자를 확인하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실내·외 모니터링으로 가족들의 안전도 확인하며, 부모 안심 도우미와 비상 알림 기능도 설치했다.● 삼성 에스원 홈시큐리티는 센서 기반으로 비상 상황을 관리하고, 가스밸브 및 도어록을 원격 제어한다.● 개인주택 회원제 관리 제도를 도입해 엔지니어링이 월 1회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연 4회 잔디관리와 잡초를 제거해 준다. 실내 방역은 연 6회, 실외 방역은 연 2회 진행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한 삶 제공하는 횡성레이크빌 횡성레이크빌은 문체부가 선정한 생태테마 관광지인 횡성호수길 옆에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끌어들여 삶의 여유를 제공한다. 단지명 횡성레이크빌위치 강원 횡성군 태기로 중금 6길 3 (횡성호수 앞)시행/시공 ㈜횡성레이크빌설계 남기영 건축사필지면적 528~1320㎡(160~400평)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분양가(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입지조건● 강남 신사동 기준으로 1시간대, 횡성 IC에서 15분 거리라 교통이 편리하다. KTX 횡성역까지는 13분 거리다. 제2영동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수도권 진입이 더욱 빨라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배산임수형으로 자리 잡은 단지는 상수도보호 지역인 횡성호수 옆에있어 청정지역으로 꼽는다. 근거리에 학교와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와 연결돼 즐거운 삶을 제공한다단지주변 환경● 횡성 온천, 허브농원, 성우리조트, 오션월드, 횡성관광종합사격장, 우리별천문대, 동해안해수욕장 등 다양한 놀이와 감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횡성호수길, 병지방리계곡, 신대계곡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어답산, 태기산, 봉복산, 운무산, 치악산이 가까워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단지에서 10~40분 거리에 청우 CC, 오크밸리 CC, 센추리21CC, 동원 선밸리 CC 등 7개 골프장이 있다 건강한 삶 누리는 도심 속 그린라이프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 베르시 캐슬타운은 분양 완료한 1차 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다. 천안의 명소 태조산 자락에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한 단지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모두 갖춰 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명 베르시 캐슬타운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시행/시공 ㈜베른종합개발대지면적 9702㎡(2935평)규모 타운하우스 19세대,근린생활 2동(카페, 레스토랑)주차 세대당 2대문의 041-523-5989 www.bercyvillage.co.kr시공 031-613-6890 입지조건● 천안 IC와 근접해있어 수도권과 시외 진출입이 편리하다.● 시청, 우체국, 동남구청, 터미널 등이 가깝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10분 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초·중·고 및 단국대, 호서대, 상명대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좋다. 주변 환경● 베르시 캐슬타운은 후 분양 방식으로 분양한다. 소비자가 먼저 원하는 필지를 선택한 후 1:1 맞춤형 설계를 진행해 주택 형태와 규모를 결정한다. 지어진 주택에 맞춰 사는 게 아닌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짓기 때문에 그만큼 원하는 주택을 얻을 수 있다.● 단지 내 도시가스, 시오수관, 전기, 통신을 지중화하고 경비실과 분리수거장, 주민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내 가로등과 CCTV를 곳곳에 설치하고 정문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보안도 뛰어나다. 3代가 살아도 넉넉한 아산 빌리노 타운하우스 7천여 평 대지에 44세대를 조성한 대형 단지인 빌리노 타운하우스는 3대가 살아도 주거 공간이 넉넉하도록 70평대 건물로 조성된 단지다. 여러 세대가 ‘따로 또 같이’ 행복한 생활을 보내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독립성을 강화했다. 단지명 빌리노 타운하우스위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667-30시행/시공 ㈜디에스홀딩스설계 건축사사무소 라임필지면적 562㎡(170평)건축면적 258㎡(78평)규모 44세대주차 세대당 2대분양가 5억 4000~5억 9000만 원문의 1811-2221 www.1811-2221.com 단지정보● 세대별 방 4개, 화장실 3개, 주방 2개, 거실 2개, 테라스 3개와 넓은 잔디마당을 제공한다.● 단지 내 통학차량을 운행해 편리하면서 아이들의 안전까지 책임진다.● 관리인이 상주하는 관리사무소를 운영해 단지 보안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전체 세대에 지열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난방 비용을 약 70% 절감했다.● 단지와 건물 청소, 조경관리를 전문가들이 관리해 늘 쾌적하고 깔끔한 모습을 유지한다.● 선시공, 후 분양 방식으로 주택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다는 점에서 신뢰를 높였다. 국내 기후에 적합하도록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하고 고급 자재를 사용해 안정성과 인테리어 만족도를 높였다. 휴식 같은 일상 제공하는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 친환경 단독주택 전문 업체인 GIP ARCHITECTURE가 실용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단지를 조성한다. 비바스 아일랜드는 집이 곧 휴양지라는 개념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을 제공하는 주거 환경을 추구한다. 단지명 비바스 아일랜드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시행 ㈜모드니개발설계/시공 ㈜GIP종합건설필지면적 660~990㎡(200~300평)건축면적 A 타입 152㎡(46평)B 타입 105㎡(32평)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문의 010-5491-4404 / 010-2000-0898 www.vivas.co.kr A 타입 46평형● 방 4개(스위트 마스터룸), 알파룸, 화장실 3개, 펜트리·세탁실● 3층 루프탑 옵션 선택 시 192㎡(58평) B 타입 32평형 듀플렉스● 방 3개(스위트 마스터룸), 화장실 3개, 펜트리·세탁실● 3층 옵션 선택 시 152㎡(46평) 주거 환경● 넓은 필지를 제공하고 단지 내 6m 도로를 확보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입구 게이트, 커뮤니티센터, 공동 오수처리 시설을 갖췄다. 단지 경관계획과 전기, 통신시설을 지중화했다.●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정안 IC 5분, 대형마트가 15분 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조용하고 쾌적한 삶 제공하는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 리츠 타운하우스는 광주와 담양 사이에 한적하게 자리 잡았다. 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리면서 도심과 접근성이 좋아 생활이 불편하지 않다. 단지명 리츠 타운하우스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시행 세상건축시공 에이탑건설전체 대지면적 4023.00㎡(1216.96평)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규모 17세대주차 세대당 2대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104호 단독세대 1호 5억 7000만 원104호 단독세대 2호 5억 8200만 원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입지조건● 한재초·한재중·한빛고·페이스튼 국제학교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하나로마트·마운틴마트, 각종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광주(수완) 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어 롯데마트와 메가박스, 병원,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은 광주-담양간 국도, 북광주 IC, 담양 UC,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외부로 나가기 편리하다. 삶의 가치를 만드는 마을 창원 메이플힐즈 메이플힐즈는 아파트의 안전과 편리,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마을이다. 이곳에선 개성을 존중하고 이웃과 어우러지며 계절마다 축제가 열린다. 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건강과 즐거운 생활을 보장한다. 국내 최대 단독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더존하우징이 모든 주택을 짓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단지명 메이플힐즈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 146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설계 로텍엔지니어링시공 ㈜더존하우징규모 63세대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입지조건● 창원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국도 5호선이 지나고 KTX 마산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도보 10분 내에 대형마트·병원·식당가·학원 등이 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공설운동장·도서관·문화시설 등이 있다. 전안초·광려중·해돋이유치원이 근접해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 필지면적이 넓고 공유 공간을 30% 이상 확보해 주거환경이 여유롭다. 무학산, 광려산, 대산에 둘러싸여 있고, 1급수인 광려천이 흐르는 지역이라 쾌적하다. 도심보다 4~5℃ 낮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마을 전체 수벽이 둘러싸고,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한 가로등과 카메라는 보안업체와 24시간 연결되어 있어 안전하다. 단지 곳곳에 비상벨을 설치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단지 내 도시가스를 연결해 난방비를 절감했다. 상·하수도를 연결하고, 우수관·전기·인터넷선 등을 지중화해 단지가 깔끔하다. 태양광을 설치해 친환경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카페테리아, 미니 무인 편의점, 도서관, 골프연습장, 체력단련실 등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와 마을 생활의 중심이 된다.● 차량관리 시스템으로 단지 입구에서 안전하게 외부 차량을 관리한다.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누리다 제주 안끄레힐 애월읍 고성리에 조성하는 안끄리에힐 2차 단지는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는 안끄레힐 휘트니트 센터를 설치해 언제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단지명 제주 안끄리에힐 2차위치 제주 애월읍 고성리 102번지시행/시공 대일개발㈜규모 38세대문의 1522-5117 www.jejudaeil.co.kr A 타입전용면적 98.40㎡(29.76평)기타면적 64.72㎡(19.58평)전체면적 163.12㎡(49.34평) B 타입전용면적 97.30㎡(29.43평)기타면적 85.06㎡(25.73평)전체면적 182.36㎡(55.16평) 입지조건● 해발 300m 쾌적한 환경에 자리 잡은 단지는 원거리에 추자도와 관탈섬이 보이는 조망을 갖췄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와 한라중·제주서중·노형초·한라초가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 제주공항과 신화역사공원, 오설록까지 15분, 중문 관광단지는 25분 거리라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제공한다.● 대형마트와 병원, 대학교, 골프장, 다양한 체험 문화시설과도 근접거리에 있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제주 풍경 담은 평화로운 마을 애월 팔라티노 팔라티노 단지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공간이다. 북쪽으로는 바다가 열려있고 남쪽으로는 한라산이 높이 솟아있어 제주만의 특별한 풍경을 제공한다. 단지명 애월 팔라티노위치 제주 애월읍 납읍리 2120시행/시공 ㈜대성시티건설설계 주오건축사필지면적 424~671㎡(128~203평)규모 19세대분양가 6억 9000~8억 3000만 원문의 064-711-0677 www.palatino.co.kr 입지조건● 곽지해수욕장 5분(2㎞), 애월 하나로마트와 대형 다이소 3분 거리라 생활이 편리하다. 반경 3㎞ 내 초·중·고가 5개 이상 인접해 있어 통학이 쉽다.● 중산간도로까지 300m 거리고 주변에 오름과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이 많다.● 제주공항과 15㎞ 거리라 접근이 쉽다. 제주시청, 제주도청, 애월읍사무소 등이 근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볼거리 즐길 거리 풍족● 제주 올레길, 금산공원, 과오름이 인근에 있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곽지해수욕장, 한담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청정해변에서 해수욕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라온프라이빗 CC, 에버리스 CC, 렛츠런파크,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신화월드, 제주 중문 관광단지 등 골프장과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어 여유로운 레저와 문화생활을 제공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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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의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해야 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재 순서> 01.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1)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2)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2)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비주거용 부동산가격) 02.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03. 재건축, 재개발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04.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 05.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 06.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 07.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08. 감정평가 잘 받는 건축구조 따로 있다 09.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등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10.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 11. 감정평가와 친하기_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비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가 필요하다 국세청은 지난 1월 31일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를 발표했다. 상속세·증여세는 시가 평가가 원칙이나 비주거용 부동산은 시가 대비 저평가되어 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고, 이에 국세청은 불공정한 평가관행을 개선하고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정평가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현저하게 낮아 대부분 보충적 평가방법인 공시가격으로 상속·증여재산을 신고해 특히, 일부 자산가들이 저평가된 꼬마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과세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다는 것이다. *통상 꼬마빌딩은 5층 이하이면서 20억~50억 원 사이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빌딩을 가리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 가액은 상속개시 및 증여 당시 시가에 따르도록 하여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시가*로 인정되는 가액은 평가기준일(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 전후 6개월(증여는 전 6개월, 후 3개월) 이내 기간 중 당해 또는 유사재산의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액이었으나, 2019년 2월 12일 상증세법 개정을 통해 결정기한(상속세 신고기한부터 9개월, 증여세 신고기한부터 6개월)까지 기간 중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 있는 경우로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된 가액도 시가로 포함(상증법 시행령 제49조제1항 단서)됐다. 시가산정이 어려운 경우 보충적 평가방법(상증법 제61조)이 가능하다. 공시가격이 있는 경우 토지는 개별공시지가, 주택은 개별주택가격, 공동주택가격,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은 기준시가를, 공시가격이 없는 경우 비주거용 부동산은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계산방법*에 따른 건물가격을 합한 가격을 보충적 평가방법으로 인정한다. *시가 법 제60조 제1항에서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시가 정의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대상물건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물건의 내용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물건의 가액을 말한다”라는 정의와 동일하지 않으나 대체로 유사하다. 시가라는 용어가 시장가치와 동일한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무당국이 무엇을 시가로 인정하는가가 중요하다.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수도권, 광역시 및 세종시에 소재하는 오피스텔과 100호 또는 3000㎡ 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한다. 통상 시가와 차이가 크다. *계산방법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하는 「국세청 건물 기준시가 계산방법」에 따라 계산한다. 이제는 비주거용 부동산과 지목 종류가 대지 등으로 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토지는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라 재산을 평가해 신고하고 시가와 차이가 크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은 국세청이 둘 이상의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 인정 여부를 심의해 감정평가액이 시가로 인정되면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을 평가한다. 시가와 차이가 큰 공시가격 등 보충적 평가방법에 의해 상속·증여 재산을 신고할 경우 시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그러나 비주거용 부동산에 해당되지 않는 주택 등은 공시가격 등의 보충적 평가방법에 의한 신고가 가능하다. 즉 비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액 또는 기준시가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으로 신고할 수 있다. 주거용 부동산은 절세를 위해 납세자가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을 신고할 수 있다. <표 1>상속세 및 증여세 과표 세율(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26조) <표 2>양도소득세 과표 세율(소득세법 제104조)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을 때 납부하는 상속세·증여세는 상속개시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으로 계산한다. 상속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이 낮을수록(감정평가액이 아닌 기준시가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적다. 그러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원칙적으로 실제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속세나 증여세 재산가액이 낮았던 만큼 납부해야할 세금은 커진다. 반대의 경우 상속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이 높을수록(기준시가가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커지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적어진다. 그런데 상속세 증여세의 과표세율과 양도소득세의 과표세율 및 적용 원리 차이 때문에 상속 증여 당시 재산가액을 기준시가로 할 때보다 감정평가액으로 할 때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즉 감정평가로 절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속세 증여세 계산방법 ▶상속세 계산방법 상속세 계산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총 상속재산가액(상속재산가액 + 추정상속재산가액) 산정 상속재산가액이란 사망 등으로 취득한 재산 및 간주상속재산(보험금 등)을 말하고, 추정상속재산가액은 피상속인이 사망 전 1년 또는 2년 이내에 각 2억 또는 5억 이상 처분한 재산 또는 부담한 채무로써 용도가 불분명한 금액을 말한다. ② 과세 제외 재산 국가 등에 유증한 재산, 문화재 등 비과세재산과 공익법인 출연재산 등 과세가액 불산입 재산을 말한다. ③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공과금은 상속개시일(사망일) 현재 체납분이나 고지서를 받은 납기 내 공과금 등을 말하고, 장례비용은 봉안시설 등에 실제 지출한 금액 중 500만 원 한도로 공제하고, 장례직접비용은 500~1000만 원까지 공제한다. 채무는 피상속인이 갚아야 할 채무로써 공과금 이외의 모든 부채가 포함된다. ④ 상속개시 전 증여재산가액 상속개시일 전 10년 이내에 피상속인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가액 및 5년 이내에 상속인이 아닌 자에게 증여한 재산가액을 말한다. ⑤ 상속공제 일괄공제와 기본공제 및 인적공제 중 금액이 큰 하나를 선택해 적용한다. 일괄공제는 5억 원이고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 10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일괄공제는 기본공제가 없고 부양가족이 몇 명 있느냐에 관계없이 5억 원을 공제하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 5억 원을 추가로 공제한다. 또는 ‘기본공제 2억 원 + 자녀공제 인당 5000만 원 + 미성년자공제 + 기타 공제’를 한다. 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 ⑦ 산출세액 상속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 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상속인이나 수유자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되는 세액이 세대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 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가산세이다. ▶증여세 계산방법 증여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수증자가 거주자이고 기본세율 적용 증여재산인 경우). ① 증여재산가액 증여재산가액이란 증여일 현재 시가를 말한다. ② 비과세 및 과세가액 불산입액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피부양자의 생활비, 교육비 등은 비과세되고, 공익법인 등에 출연한 재산 등은 과세가액 불산입액이다. ③ 채무액 증여재산에 담보한 채무인수액(임대보증금, 금융기관 채무 등)을 말한다. ④ 증여재산가산액 증여일 전 동일인(직계존손인 경우 배우자 포함)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의 과세가액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그 과세가액을 가산한다. ⑤ 증여공제 증여자가 배우자인 경우 6억 원, 직계존속인 경우 5000만 원(수증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2000만 원), 직계비속인 경우 5000만 원, 기타 친족(6촌 이내 혈족 및 4촌 이내 인척)인 경우 1000만 원을 증여 공제한다. 증여세 신고기한 이내 재난으로부터 멸실 훼손한 경우 그 손실가액을 공제한다. 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 ⑦ 산출세액 증여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 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수증자가 증여자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단, 미성년자가 20억 원을 초과해 증여받는 경우에는 40% 할증)되는 세액이 세대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 가산세이다. ▶양도소득세 계산방법 양도소득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양도가액 양도가액은 자산 양도 당시 양도자와 양수자 간에 실제거래가액으로 한다. (소득세법 제96조 제1항) ② 필요경비 취득가액을 실거래가액으로 계산하는 경우 실제 지급한 취득가액 이외에 자본적 지출액과 양도비가 필요경비로 공제된다. 이러한 필요경비는 지출을 증명할 증거가 있어야 된다. 따라서 매입비, 시설설치비, 노무비, 계약서 작성비, 각종 수수료 등 실제로 지급한 대금지급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취득가액이란 양도가액에 직접 대응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취득과 관련해 지출된 부대비용을 포함한다. 따라서 매입한 경우 매입가액에 취득세, 등록세 등 부대비용을 가산하고, 자신이 생산 또는 건설하여 취득한 경우 원재료비, 노무비, 운임, 하역비 보험료, 수수료, 공과금, 설치비 기타 부대비용 합계액을 취득가액으로 한다. 자본적 지출이란 시설물 개조비용, 엘리베이터·냉난방 설치비용 등 자산 가치를 증가시키거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는 비용을 말한다. 양도비란 자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으로 계약서 작성비용, 공증비용, 인지대 및 소개비 등과 같은 비용을 말한다. 취득가액을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환산취득가액, 기준시가에 의하는 경우, 실제 지출한 금액이 아닌 정해진 금액을 필요경비로 일률적으로 공제하는데, 이를 필요경비의 개산공제*라고 한다. *개산공제 필요경비의 개산공제액(소득세법 시행령 제163조 제6항)을 말한다. 1. 토지: 취득 당시 개별공시지가 × 3%(미등기자산 0.3%) 2. 건물: 취득 당시 고시가격 × 3%(미등기자산 0.3%) 3. 부동산에 관한 권리: 취득 당시 기준시가 × 7%(미등기자산 1%) ③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기본공제 보유기간별로 1세대 1주택(9억 원 초과 주택)의 경우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인 경우 24%부터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80%까지다. 양도가액인 9억 원 이하인 1세대 1주택은 2년 이상 보유(조정대상지역은 2년 거주 요건 포함)한 경우 비과세 대상이다. 그 이외의 토지와 건물은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 6%부터 15년 이상인 경우 30% 공제된다. 양도소득기본공제는 양도소득세를 합산하여 연 250만 원을 한도로 공제한다. ④ 양도소결정세액 양도소득과세표준액에 해당 구간 양도소득세율을 곱해 양도소득산출액이 산정되고, 감면세액과 가산세가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해 양도소득결정세액이 산정된다. 감정평가를 통한 절세 사례 분석 감정평가를 통해 절세가 가능한 지 사례 분석을 한다. 분석 편의상 상속의 경우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 10억 원을 적용한다고 가정하고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와 초과하는 경우로 나누어 분석한다. (1)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 기준시가: 6억 원, 감정평가액: 10억 원, 양도가액: 15억 원 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 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비용 고려하지 않음. ① 상속세 산정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는 1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서가 필요하며 수수료는 감정평가 보수에 관한 기준에 따라 산출한 금액에 출장비 등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소득세법 시행령 제49조제6항)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184,445,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상속재산가액이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 기준시가: 15억 원, 감정평가액: 20억 원, 양도가액: 30억 원 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 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비용 고려하지 않음. ① 상속세 산정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이 초과되어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가 필요하고, 감정평가보수에 관한 기준에 따라 산출한 금액에 출장비 등 비용을 합산한 금액임.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77,500,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 시나리오 분석 기준시가가 15억 원이고 다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액과 양도가액이 다를 경우 절세 효과액을 산정하면 감정평가액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액이 커지는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감정평가액이 높으면 상속 당시 부담액은 2배, 3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감정평가액이 높으면 절세효과가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으나 상속 당시 지출액이 절세효과 상승분보다 증가폭이 훨씬 더 커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감정평가액에서는 양도가액이 커지더라도 절세 효과액은 동일하거나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표 3>감정평가액, 양도가액 차이에 따른 절세 효과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하다 국세청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에 따르면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 시장가치에 현저히 미달되는 기준시가로 신고하게 되면 국세청에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 증여할 때에는 국세청이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전에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를 통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준시가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 신고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시가 10억 원 이하는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를 선택한다고 가정하면 감정평가액을 재산가액으로 신고할 때 최선의 절세 효과가 있다. 시가 1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향후 매도 시기, 매도 가능성, 매매 차익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상속 또는 증여재산 가액을 높이면 상속 또는 증여하는 당시 세금 부담액이 커지기 때문에 부담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재산가격 상승을 예상해 현재 상속세 또는 증여세 부담보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진다고 판단하면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방법이 절세에 효과적이다. <표 3>에서 보듯이 일반적으로는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또는 재산가액을 신고할 때 절세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까운 시기에 매도할 예정이거나 양도소득세 부담이 클 것 같지 않으면 상속 또는 증여 재산가액을 높여 상속 또는 증여 당시 부담해야 할 세금이 커지는 단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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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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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 1_세종시 로렌하우스
- 우리나라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1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로렌하우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목표로 조성한 제로에너지주택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비용이 월 7000원 수준으로, 단독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더욱 아름다운 제로에너지주택단지를 가보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기획취재팀 | 항공사진 박혁진(꾸머컴퍼니 대표) 세종시 고운동에 자리한 세종 로렌하우스. 로렌하우스는 다양한 유형(저층, 고층, 단지형)의 제로에너지건축 성공사례를 공공·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저층형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리츠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한 자산관리회사(AMC)가 건설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다. 에너지 자립율 83% 이상을 달성한 단독주택 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전경. 세종에는 1만 8217㎡ 대지에 특별공급(20세대)과 일반공급(40세대) 등 전용면적 85㎡ 60세대가 공급됐고, 이 밖에 김포한강신도시(120세대), 오산세교지구(118세대) 등 3개 단지에 모두 298가구가 조성됐다. ‘로렌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임대 형식(최장 4년)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대비용은 타입에 따라 임대 보증금 2억5000만 원에 월 임대료 45만~51만 원, 월 관리비는 12만 원 정도이다. 임대차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는데, 임대료는 연 5% 범위 내에서 물가지수 등을 고려해 증액될 수 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 요소기술 적용을 통해 동일규모 아파트 대비 에너지절감률이 약 60%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로렌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이곳은 1만8217㎡ 대지에 연면적 5263㎡ 규모로 단독주택 60가구가 들어서 있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유리 창호, 고기밀 시공 등이 적용됐다. 유리는 독일 살라만더에서 제조한 로이 3중유리 제품으로 두께가 무려 39㎜. 보통 아파트에 설치되는 유리가 24㎜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40%가량 두껍다.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도 적용해 결로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고효율 설비시스템 등의 ‘액티브 요소’로 열 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했다. 다락방(3층) 밖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는데, 주택 1가구당 태양광 모듈 11개가 시공됐다. 이들은 한 달 평균 4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4인 가족 월 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kWh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는 100% 자체 생산하는 셈이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 이곳은 아파트 살다가 자녀들을 위해 이곳으로 온 가구가 많다.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 회수 환기장치’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마을 곳곳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와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돼 있다. 집집마다 작은 마당에 바비큐 그릴과 테이블을 비치해놓고 야외 파티를 즐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 획득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미래건축인 제로에너지건축의 보급확대를 위해 2017년 1월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해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5개 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2014년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18년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1+++)에 이어 2020년 3월에 단독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에너지자립률 83.13%) 본인증을 취득했다. 로렌하우스 단지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의 장점을 결합했다.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한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편의성이 좋으면서 쾌적하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고단열·고기밀창호 등 패시브Passive기술로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고,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액티브Active기술 및 태양광패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생산하여 에너지성능·효율을 최적화한 건축물이다. 현재(2020년 3월)까지 로렌하우스 포함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건수는 총 13건이며, 2020년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 도입 의무화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 보급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로렌하우스는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에너지자립률)하며,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 당 에너지비용이 7000원 수준 밖에 들지 않는다.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는 연간 3.3㎡당 3∼4.5ℓ에 불과하다. 각종 패시브 기술로 최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민공동시설. 이곳은 전문 임대관리사업자가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제로에너지건축은 건강한 거주환경 실현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임으로 광열비절감을 통해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수준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화를 앞당겨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로렌하우스 주요 적용기술 태양광 - 경사지붕 면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 KS인증모델 적용 - 고효율 단결정 모듈(385W, 정격효율 19.1%) - 세대당 4.235kWp(22.165㎡), 단지전체 254.1kWp(1,329.9㎡) 창호 - 로이 3중유리 - T/T 개폐방식으로 기밀성 최대한 확보가능 - 창호 단열성능 법적 기준대비 40% 향상 - SHGC 0.45 이상 유리적용, 난방에너지요구량 절감 외단열 - 외단열 적용(비드법 보온판 2종 3호 200T) - 단열성능 최적화(법적기준대비 24.8%↑) - 부위별 선형 열관류율 0.4W/mK 이내 설계 - 외단열 공법 적용, 열교 및 곰팡이 발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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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 1_세종시 로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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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당 에너지 비용 월 7000원,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로렌하우스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목표로 조성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 비용이 월 7000원 수준으로, 단독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더욱 아름다운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를 가보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기획취재팀 항공사진 박혁진(꾸머컴퍼니 대표) 세종시 고운동에 자리한 세종 로렌하우스. 로렌하우스는 다양한 유형(저층, 고층, 단지형)의 제로에너지 건축 성공사례를 공공·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저층형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리츠 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한 자산관리회사(AMC)가 건설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다. 세종에는 1만 8217㎡ 대지에 특별공급(20세대)과 일반공급(40세대) 등 전용면적 85㎡ 60세대가 공급됐고, 이 밖에 김포한강신도시(120세대), 오산세교지구(118세대) 등 3개 단지에 모두 298가구가 조성됐다. ‘로렌 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 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 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최장 4년)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대 비용은 타입에 따라 임대 보증금 2억 5000만 원에 월 임대료 45만~51만 원, 월 관리비는 12만 원 정도이다. 임대차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는데, 임대료는 연 5% 범위 내에서 물가지수 등을 고려해 증액될 수 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 건축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특히 제로에너지 건축 요소 기술 적용을 통해 동일 규모 아파트 대비 에너지 절감률이 약 60%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유리 창호, 고기밀 시공 등이 적용됐다. 유리는 독일 살라만더에서 제조한 로이 3중유리 제품으로 두께가 무려 39㎜. 보통 아파트에 설치되는 유리가 24㎜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40%가량 두껍다.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도 적용해 결로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에너지 자립률 83% 이상을 달성한 단독주택 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전경. 고효율 설비 시스템 등의 ‘액티브 요소’로 열 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했다. 다락방(3층) 밖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는데, 주택 1가구당 태양광 모듈 11개가 시공됐다. 이들은 한 달 평균 4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4인 가족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kWh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는 100% 자체 생산하는 셈이다.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 회수 환기장치’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 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로렌 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 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 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이곳은 1만 8217㎡ 대지에 연면적 5263㎡ 규모로 단독주택 60가구가 들어서 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 이곳은 아파트 살다가 자녀들을 위해 이곳으로 온 가구가 많다. 마을 곳곳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와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돼 있다. 집집마다 작은 마당에 바비큐 그릴과 테이블을 비치해놓고 야외 파티를 즐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2등급 획득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미래건축인 제로에너지 건축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17년 1월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해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개 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2014년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18년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1+++)에 이어 2020년 3월에 단독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2등급 에너지 자립률 83.13%) 본인증을 취득했다.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고단열·고기밀창호 등 패시브 Passive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액티브 Active 기술 및 태양광패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생산하여 에너지성능·효율을 최적화한 건축물이다. 현재(2020년 3월)까지 로렌하우스 포함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건수는 총 13건이며, 2020년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건축 도입 의무화에 따라 제로에너지 건축 보급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로렌하우스는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양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에너지자립률)하며,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 당 에너지 비용이 7000원 수준밖에 들지 않는다.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는 연간 3.3㎡당 3∼4.5ℓ에 불과하다. 각종 패시브 기술로 최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로렌하우스 단지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 건축의 장점을 결합했다.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양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한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편의성이 좋으면서 쾌적하다.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민공동시설. 이곳은 전문 임대관리사업자가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 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제로에너지 건축은 건강한 거주환경 실현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이므로 광열비절감을 통해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수준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화를 앞당겨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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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당 에너지 비용 월 7000원,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로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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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타운하우스]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도심의 생활 인프라와 자연의 쾌적함 그리고 아파트단지의 편리한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생활, 가족만의 프라이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면 ……. 상상 속의 주택이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번지, 탄천과 불곡산 사이 배산임수 터에 들어선 고품격 주택단지 ‘한샘 더 포레HANSSEM THE FORET’ 타운하우스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분당에서도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한다. 구미동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에 들어서는 ‘한샘 더 포레’는 건축 거장인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가 합작 설계하고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에서 실내 디자인을 진행해 개발 초부터 화제에 올랐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본질을 구현한 주택,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세상에 없던 형태의 주택, 한샘 더 포레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실물 사진은 한샘 더 포레 갤러리 내부로 B타입이 기본이며, 독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은 A타입임. 투시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 갤러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64 규모 지하 2층, 지상 3층 공동주택 4개동, 29세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344.10㎡(1,314.09평) 세대당 대지 지분 40~55평 건축면적 2534.26㎡(766.61평) 건폐율 58.34% 연면적 7025.26㎡(2,125.14평) 용적률 89.84% 주차대수 68대 예정(법정 59.04대) 시행 코리아신탁㈜ 설계 ㈜스튜디오 이일공오건축사사무소 이한종,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 시공 인투종합건설 인테리어 한샘 사업총괄 랜드마크 알이디 문의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T7 ZINK 벽 - 라임스톤 계단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금속 단열재 지붕 - PF보드 외벽 - PF보드 창호 알루미늄 창호(KCC F3373) 현관문 칼라강판 단열도어 / 응접실 유리(KCC) 조명 LED(소룩스) 주방가구 다다(Dada)-이탈리아 몰테니&C그룹 브랜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승강기 thyssenkrupp(개별 세대 전용 4인승 엘리베이터) 주차장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했다. 주차장 규모는 68대 예정으로 세대당 2.3대다. 한샘 더 포레가 들어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은 탄천과 불곡산 사이에 자리한 배산임수 지형으로, 원활한 교통망과 다양한 의료·문화시설, 수준 높은 교육환경 등 빼어난 주거 입지를 갖춘 곳이다. ▲자연환경[Nature]_단지 바로 옆에 마당처럼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탄천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불곡산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불곡산佛谷山: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있는 높이 345m의 산으로 분당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교통환경[Traffic]_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인접하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미금역이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만에 접근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Facility]_차량으로 5분 거리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CGV, 홈플러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교육 환경[Education]_도보로 3분 거리에 구미중학교, 10분 거리에 구미/불곡초등학교, 15분 거리에 불곡고등학교 등 분당의 명문 학교가 산재해 있다. 단지 배치도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은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희소해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한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미국에서 손꼽는 고급주택이 많은 지역이 베버리힐스인데 분당에서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합니다. 하지만 구미동은 이미 주택을 지을 만한 토지가 전무하며, 저희 사업지는 분당에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데다 신규로 지어지는 유일한 고급주택단지로 향후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대별 총 실사용 면적 A타입(총 3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B타입(총 4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C타입(총 5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 D타입(총 1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 E타입(총 7세대)_ 산딸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앞마당과 이어진 긴 주방,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각 방마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F타입(총 9세대)_ 소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눈부신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고급 단독주택형 게이티드 하우스 한샘 더 포레는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 두 건축 명장이 협업으로 선보이는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4개 동 규모 총 29세대 고품격 주택단지다. 지하 1층은 전용 주차장으로 세대별 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지하 1층에서 다락층까지 5개 층을 구획한 타운하우스로,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주차장(규모 68대)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안전[보안] 면에서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안전한 환경을 구현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지 내 차량 진입 시 차량 번호 인식 방식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 관제 시스템’,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 인력 침입을 방지하는 ‘적외선 동체 감지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등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철저한 보안을 갖춘 게이티드 블록형 타운하우스”라고 한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세대별 출입구에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인의 침입을 방지한다. 게비온월로 세대별 마당을 구획해 단독주택의 특권인 가족만의 야외 마당을 갖는다. 편의시설 면에서 “로비하우스, 피트니스, 휴게시설, 무인 택배시설, 경비실 등을 갖추고, 대형 물품 및 택배 운반, 손님 응대, 입주자 민원을 관리하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도입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급 ‘피트니스 시설’, 여유로운 휴식과 이웃 간의 교류가 펼쳐지는 29세대만의 전용 ‘휴게 시설’, 부재 중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택배 시설’,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출입자 및 단지 환경을 관리하는 ‘경비실’, 자전거 보관과 이용에 편리한 단지 공용 ‘자전거 주차장’, 깨끗한 단지 환경을 위해 단지 중앙에 설치된 ‘분리 수거함’ 등이 있다 A타입.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쾌적한 공간 면에서 “한샘 더 포레는 집 안 전체를 관통하는 중정을 통해 풍부한 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주택, 또 앞·뒷마당과 11m의 중정, 옥상 가든 등 4개의 정원과 테라스를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주택”이라며,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반려동물과의 거주, 육아, 옥상 캠핑 등 층간 소음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도 7.0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내진설계’,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천장의 일부를 최고 6.5m까지 시공한 ‘높은 천장고’, 가정생활의 디바이스들을 융합해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 세대에 배치한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홈바 등도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1층 응접실-복도-현관 회유 동선.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 토리니와,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1층 앞마당과 연계한 응접실. 4인용 엘리베이터.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1층 주방/식당.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로 디자인한 주방/식당.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한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1층 거실은 3.6m(최고 높이 6.5m)의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전경. 중정과 주방/식당 등의 공간 레벨을 달리해 구획함으로써 공간감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계단 상위 0.1%의 선택, 상상 속 주택을 현실로 한샘 더 포레는 고급주택에 걸맞게 ‘한샘’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주방에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를 설치한다. 여기에 적용된 한샘인사드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실내 마감재의 시공,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 전 공정을 한샘에서 책임지는 서비스다. 한샘인사이드를 통해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공간 설계, 유기적인 동선 배치, 효율성까지 고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마감재, 에너지 절약형 상품 등 차별화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는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하며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2층 침실. 두 개의 방을 가변형으로 구성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장 또는 분할할 수 있다. 2층 욕실 공간. 획일적인 욕실 구조에서 탈피한 열린 욕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봄 직한 럭셔리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터와 빛, 바람과 나무 등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선별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완성한 한샘 더 포레는 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주거 입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단지 및 세대별 공간 계획, 국내 인테리어 명가의 실내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품격이 높음에도 세대당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다락. 부부 취미실로 사용 가능한 다용도 공간이다.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 중도금 3차, 4차 일정은 협의 조정 가능 * 잔금 : 기납입금(50%) - 1억 zoom in 한일 건축 거장의 협업으로 만든,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 ‘한샘 더 포레’ “한샘 더 포레는 일반적으로 이때까지 존재했던 그런 주택이 아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다. 세대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다락 외)으로 수직으로 구분돼 있고,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세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편리함도 있기 때문에 다른 주택의 형태가 아니고, 단독주택에서 느낄 수 있는 단순한 공간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샘 더 포레는 살아 보면 우리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타입의 현대적인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콜라보가 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 이한종: 1984년 3회 건축대전 입선 후 국내 여러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을 설계해 왔다. 현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와 성균관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디자인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을 현대화해 적용한 것이다. 한옥과 나가야[長屋] 두 가지 모두 내부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을 포함한다. 나의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토리니와Toriniwa’이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다. 나는 빛이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남·북쪽의 오픈된 공간으로 바람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샘 더 포레 프로젝트는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즐기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든다.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 케이스케 마에다: AR하우스(UK), 디자인 뱅가드(USA), 데달로 미노쓰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나가야_일본 개인 주택의 하나로 한 지붕 밑에 여러 집이 붙어 한 층만 있는 집 *토리니와_일본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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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타운하우스]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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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 도심의 생활 인프라와 자연의 쾌적함 그리고 아파트단지의 편리한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생활, 가족만의 프라이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면 ……. 상상 속의 주택이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번지, 탄천과 불곡산 사이 배산임수 터에 들어선 고품격 주택단지 ‘한샘 더 포레HANSSEM THE FORET’ 타운하우스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분당에서도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한다. 구미동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에 들어서는 ‘한샘 더 포레’는 건축 거장인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가 합작 설계하고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에서 실내 디자인을 진행해 개발 초부터 화제에 올랐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본질을 구현한 주택,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세상에 없던 형태의 주택, 한샘 더 포레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실물 사진은 한샘 더 포레 갤러리 내부로 B타입이 기본이며, 독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은 A타입임. 투시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위치 지도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 갤러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64규모 지하 2층, 지상 3층 공동주택 4개동, 29세대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344.10㎡(1,314.09평)세대당 대지 지분 40~55평건축면적 2534.26㎡(766.61평)건폐율 58.34%연면적 7025.26㎡(2,125.14평)용적률 89.84%주차대수 68대 예정(법정 59.04대)시행 코리아신탁㈜설계 ㈜스튜디오 이일공오건축사사무소 이한종,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시공 인투종합건설인테리어 한샘사업총괄 랜드마크 알이디문의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주차장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했다. 주차장 규모는 68대 예정으로 세대당 2.3대다. 한샘 더 포레가 들어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은 탄천과 불곡산 사이에 자리한 배산임수 지형으로, 원활한 교통망과 다양한 의료·문화시설, 수준 높은 교육환경 등 빼어난 주거 입지를 갖춘 곳이다.▲자연환경[Nature]_단지 바로 옆에 마당처럼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탄천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불곡산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불곡산佛谷山: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있는 높이 345m의 산으로 분당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교통환경[Traffic]_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인접하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미금역이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만에 접근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Facility]_차량으로 5분 거리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CGV, 홈플러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교육 환경[Education]_도보로 3분 거리에 구미중학교, 10분 거리에 구미/불곡초등학교, 15분 거리에 불곡고등학교 등 분당의 명문 학교가 산재해 있다. 단지 배치도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은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희소해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한다.“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미국에서 손꼽는 고급주택이 많은 지역이 베버리힐스인데 분당에서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합니다. 하지만 구미동은 이미 주택을 지을 만한 토지가 전무하며, 저희 사업지는 분당에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데다 신규로 지어지는 유일한 고급주택단지로 향후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대별 총 실사용 면적 A타입(총 3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B타입(총 4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C타입(총 5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D타입(총 1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E타입(총 7세대)_ 산딸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앞마당과 이어진 긴 주방,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각 방마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F타입(총 9세대)_ 소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눈부신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고급 단독주택형 게이티드 하우스한샘 더 포레는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 두 건축 명장이 협업으로 선보이는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4개 동 규모 총 29세대 고품격 주택단지다. 지하 1층은 전용 주차장으로 세대별 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지하 1층에서 다락층까지 5개 층을 구획한 타운하우스로,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주차장(규모 68대)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안전[보안] 면에서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안전한 환경을 구현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지 내 차량 진입 시 차량 번호 인식 방식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 관제 시스템’,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 인력 침입을 방지하는 ‘적외선 동체 감지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등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철저한 보안을 갖춘 게이티드 블록형 타운하우스”라고 한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세대별 출입구에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인의 침입을 방지한다. 게비온월로 세대별 마당을 구획해 단독주택의 특권인 가족만의 야외 마당을 갖는다. 편의시설 면에서 “로비하우스, 피트니스, 휴게시설, 무인 택배시설, 경비실 등을 갖추고, 대형 물품 및 택배 운반, 손님 응대, 입주자 민원을 관리하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도입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급 ‘피트니스 시설’, 여유로운 휴식과 이웃 간의 교류가 펼쳐지는 29세대만의 전용 ‘휴게 시설’, 부재 중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택배 시설’,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출입자 및 단지 환경을 관리하는 ‘경비실’, 자전거 보관과 이용에 편리한 단지 공용 ‘자전거 주차장’, 깨끗한 단지 환경을 위해 단지 중앙에 설치된 ‘분리 수거함’ 등이 있다 A타입.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7 ZINK 벽 - 라임스톤계단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금속단열재 지붕 - PF보드 외벽 - PF보드창호 알루미늄 창호(KCC F3373)현관문 칼라강판 단열도어 / 응접실 유리(KCC)조명 LED(소룩스)주방가구 다다(Dada)-이탈리아 몰테니&C그룹 브랜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승강기 thyssenkrupp(개별 세대 전용 4인승 엘리베이터) 1층 응접실-복도-현관 회유 동선.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 토리니와,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1층 앞마당과 연계한 응접실. 4인용 엘리베이터.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1층 주방/식당.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로 디자인한 주방/식당.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한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쾌적한 공간 면에서 “한샘 더 포레는 집 안 전체를 관통하는 중정을 통해 풍부한 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주택, 또 앞·뒷마당과 11m의 중정, 옥상 가든 등 4개의 정원과 테라스를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주택”이라며,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반려동물과의 거주, 육아, 옥상 캠핑 등 층간 소음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도 7.0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내진설계’,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천장의 일부를 최고 6.5m까지 시공한 ‘높은 천장고’, 가정생활의 디바이스들을 융합해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 세대에 배치한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홈바 등도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1층 거실은 3.6m(최고 높이 6.5m)의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전경. 중정과 주방/식당 등의 공간 레벨을 달리해 구획함으로써 공간감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계단 2층 침실. 두 개의 방을 가변형으로 구성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장 또는 분할할 수 있다. 2층 욕실 공간. 획일적인 욕실 구조에서 탈피한 열린 욕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봄 직한 럭셔리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상위 0.1%의 선택, 상상 속 주택을 현실로한샘 더 포레는 고급주택에 걸맞게 ‘한샘’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주방에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를 설치한다. 여기에 적용된 한샘인사드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실내 마감재의 시공,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 전 공정을 한샘에서 책임지는 서비스다. 한샘인사이드를 통해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공간 설계, 유기적인 동선 배치, 효율성까지 고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마감재, 에너지 절약형 상품 등 차별화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는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하며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3층 안방. 수직·수평으로 다락과 중정과 연계돼 개방감과 공간감, 그리고 채광이 풍부하다. 다락. 부부 취미실로 사용 가능한 다용도 공간이다.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터와 빛, 바람과 나무 등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선별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완성한 한샘 더 포레는 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주거 입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단지 및 세대별 공간 계획, 국내 인테리어 명가의 실내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품격이 높음에도 세대당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분당 한샘 더 포레 계약조건 및 납부일정 * 중도금 3차, 4차 일정은 협의 조정 가능 * 잔금 : 기납입금(50%) - 1억 한일 건축 거장의 협업으로 만든,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 ‘한샘 더 포레’ “한샘 더 포레는 일반적으로 이때까지 존재했던 그런 주택이 아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다. 세대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다락 외)으로 수직으로 구분돼 있고,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세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편리함도 있기 때문에 다른 주택의 형태가 아니고, 단독주택에서 느낄 수 있는 단순한 공간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샘 더 포레는 살아 보면 우리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타입의 현대적인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콜라보가 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 이한종: 1984년 3회 건축대전 입선 후 국내 여러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을 설계해 왔다. 현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와 성균관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디자인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을 현대화해 적용한 것이다. 한옥과 나가야[長屋] 두 가지 모두 내부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을 포함한다. 나의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토리니와Toriniwa’이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다. 나는 빛이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남·북쪽의 오픈된 공간으로 바람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샘 더 포레 프로젝트는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즐기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든다.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 케이스케 마에다: AR하우스(UK), 디자인 뱅가드(USA), 데달로 미노쓰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나가야_일본 개인 주택의 하나로 한 지붕 밑에 여러 집이 붙어 한 층만 있는 집*토리니와_일본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도심 속 자연 친화적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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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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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으로 나와서 안성시 삼죽면 방향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 보면 장평초등학교에 이른다. 학교 앞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로 더 들어가면 작은 천 너머 옥천마을 옆으로 동산이 포근하게 감싼 ‘옥이내[川] 전원마을’이 나온다. 적당한 경사면에 조망을 고려해 필지마다 계단 형태로 각기 다른 레벨을 준 단지는 시원한 조망을 품고 있고 전원의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세류토건 조용하고 쉼이 있는 환경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산 115번지. ‘옥이내 전원마을’로 가려면 서울·경기권에서 출발했을 때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이나,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으로 빠지면 된다. 일죽나들목에선 20분, 양지나들목에선 차로 30여 분 거리다. 충청권에서 출발하면 남안성나들목이나 대소나들목에서 빠지면 된다. 그리고 2022년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20분 내에 원삼IC가 있어 서쪽 교통망도 활짝 열려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단지는 천과 산을 품고 있고 분위기가 고즈넉해 쾌적한 환경에서 유유자적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타박타박 걷기 좋은 휴식 공간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한택식물원과 황새울관광농원, 죽주산성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안성허브마을이 있다. 한창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골프는 차로 30분 이내에 블루원용인CC, 뉴스프링빌CC, 웰링턴CC 등 7개의 골프장이 산재해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교육시설은 통학 거리로 딱 좋은 1.5㎞에 장평초등학교가 있다. 마을 초입까지 스쿨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통학에 어려움은 없다. 차로 20여 분 거리인 백암면과 죽산면 소재지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또 이곳에서 대형 마트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의료시설은 30여 분 거리의 안성시에 있는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이나 성요셉병원을 이용하는 편이 더 가깝다. 서쪽과 북쪽이 활짝 열린 단지. 광활한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큰 건물이 없어 조망이 시원하다. 단지에서 본 용인8경인 조비산 조망을 고려한 단지 레벨 적용 마을 안쪽 동산 아래 포근한 곳에 자리 잡은 단지는 경사가 완만해 사람과 차량의 진입 여건이 양호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동산이 병풍처럼 감싸기에 진입할 때의 분위기도 쏠쏠하다. 또한, 주변으로 차량 통행이 적어 간간이 새소리만 들릴 뿐 조용하다. 단지에서 산을 배경으로 전면을 바라보면 율곡천 너머로 넓게 펼쳐진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용인8경 중 하나인 조비산의 우뚝 선 모습이 보이는 서쪽 풍경이 장관이다. 단지는 주택을 앉힌 뒤에도 서로 조망이 막히지 않도록 필지별로 1.5m 레벨차를 뒀다. 단지는 모두 18필지로 조성돼 있다. 북쪽에서 두 갈래로 진입한 도로는 ‘U’자 형태로 내부를 순환하고 필지는 도로를 따라 좌·우로 배치됐다. 도로는 폭이 6m라 2대의 차량이 여유 있게 교차할 정도로 넓다. 도로를 따라 배치된 필지는 전체 10m 레벨차를 두고, 향후 주택이 들어서더라도 조망권 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필지마다 1.5m 정도 단차를 뒀다. 단지를 개발하고 직접 분양에 나선 세류토건 송희석 대표는 “1.5m 높이가 낮아 보이지만, 주택을 서로 엇갈린 모양으로 앉히면 필지마다 충분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마을로 진입하는 서쪽에 2m 높이로 콘크리트 옹벽을 쌓고, 모든 필지에 전원주택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자연 조경을 주제로 온양석을 쌓았다”면서, “앞으로 도로 아스콘 포장공사를 마치면, 숲을 배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들과 산을 바라보는 품격을 갖춘 단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토목을 마친 단지는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모두 갖췄다. 상·하수도는 물론 전기와 통신도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깔끔하게 지중 매설했다. 여기에 단지 출입구에 공동주차장과 쓰레기 분리수거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므로, 예비 건축주는 주택만 앉히면 된다. 주변 시세보다 30% 낮게 분양 18개의 필지는 456㎡(138평)부터 1189㎡(360평)로 면적이 다양하다. 여기에 도로 등 공유면적 80~220㎡를 제외하면, 전용면적은 300~970㎡(91~293평)이다. 분양가는 평당 80만 원으로, 필지당 환산하면 대략 1억 1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이다. 인근에 있는 다른 전원단지 분양가가 평당 12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하게 대지를 장만하는 셈이다. 분양은 계약금 20%, 중도금은 50%, 잔금 30%를 나눠서 치르면 된다. 개인 형편에 따라 중도금은 2차로 나눠서 지급할 수 있고, 소유권 이전은 잔금 완납과 함께 이뤄진다. 설계/시공은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주택 입면에 따른 지자체의 건축 제한이 까다롭지 않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만약, 적당한 설계/시공사를 찾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할 건 없다. 시행사인 세류토건에 맡기면 된다. 설계/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세류토건 송 대표는 오랜 시간 단독주택 건축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며, 이번 분양에 맞춰 주변 환경에 맞는 깔끔하고 모던한 모델도 준비했다. 모델 투시도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했다. 글과 사진으로 자연 풍광을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쾌적하고 조용하며 깔끔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노후를 상상하고 있다면, 직접 가서 오감을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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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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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아신리 주택 양평 아신리 주택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와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건축주는 설계 미팅에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렇게 제시한 공간 이미지와 대지 에서 포착한 이미지의 단편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기 위해 건축주와 많은 회의를 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의외의 결과물이 만들어졌고, 건축주와 필자 모 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글 손형욱 소장(㈜키마건축사사무소) | 사진 폼스튜디오 강준호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54.00㎡(167.58평) 건축면적 109.31㎡(33.07평) 건폐율 19.73%(법정 40%) 연면적 229.91㎡(69.55평) 지하(주차장) 41.33㎡(12.50평) 1층 100.51㎡(30.40평) 1.5층 49.00㎡(14.82평) 2층 36.07㎡(10.91평) 용적률 33.50%(법정 100%) 설계기간 2019년 12월~2020년 5월 공사기간 2020년 5월~2021년 1월 설계 ㈜키마건축사사무소 02-6951-2854 www.kym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세미콜론 디자인) 070-4148-1204 www.semicolondesig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노출방수 벽 - 포세린타일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벽지(LG하우시스)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포세린타일 단열재 지붕 - 우레탄폼 외벽 - 우레탄폼 내벽 - 우레탄폼 계단실 디딤판 - 포세린타일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이건창호) 주요조명 LED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풍경 따라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 원석에서 보석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아신리 주택을 설계하 는 과정이 그랬다. 대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로 양평IC 인근에 있다. 경의중앙선 아신역과는 차로 4 분 거리다. 대지 남쪽에는 남한강이 가로지르고 북쪽으로는 용문산, 동쪽으로는 추읍 산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현장 답사 당시 수풀로 뒤덮여 있던 대지는 진입로에서 최고점까지 레벨 차가 9m에 달하는 급경사면이 언덕까지 이어진 환경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에 집을 짓기로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레벨별로 색다른 남한강 풍경을 담고 있어서다. 남한강은 대지 낮은 부분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하류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 지고, 언덕에 올라서면 양평읍을 감아 도는 장대한 강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시점에 따라 변하는 극적인 뷰를 그대로 주택에 담아내고 싶었다. 현장 미팅에서 건축주와 함께 최하층 도로 진입로에서 언덕 너머 풍경을 감상할 수 있 는 지점까지 기분 좋은 산책로를 거닐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동선 변화에 따라 풍경과 대면하는 지점에는 휴식과 감상이라는 테마를 상상했다. 따라서 거주자가 급격한 레벨 차이를 느끼지 않으면서, 다이내믹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스킵플 로어 구조로 선택하게 됐다. 이러한 구조를 완성하는데 있어, 집을 짓는데 불리한 경사면이 오히 려 원하는 공간을 풀어낼 해법이 됐고, 이에 맞춰 레벨별로 공간을 더욱 세분화했다. •진입로 대비 레벨 7m에 거실2와 뒷마당2(언덕 너머 남한강 조망)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5.5m에 거실1과 뒷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4.0m에 현관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3.5m에 진입 마당2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2.9m에 진입 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0m에 지하 주차장 배치 전체 설계 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시각적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에 중점 두고, 세분화 한 공간에 끌어들인 풍경 따라 시선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공간과 공간은 서로 열려 공간감과 개방 감을 확보하고, 외부 창을 통해 연속적인 차경을 끌어들여 시각적인 개방감을 외부로 확장시켰다. 감성과 기능 담아낸 공간 건축주는 녹음이 우거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모던하우스를 요구했다. 형태의 심플함 을 추구했으나, 공간별 요구조건을 맞추기 위해 입면이 다소 복잡해졌다. 복잡한 형태는 노출콘 크리트와 백색 타일이라는 재료의 단순함으로 상쇄시켰다. 외장재는 건물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외장용 포세린타일을 사용했다. 재료 물성에 의해 느낌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은 건물 전면부에 석재 무늬 대형 포세린타일을 적용해 변화를 주었다. 실내 공간 구성은 젊은 건축주 부부와 부모가 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계획하면서, 두 세대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 세대 영역을 층으로 구분하고 두 영역 사이에 주방-식당-평상을 연결하는 공동생활공간을 배치해 유 기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여기서 평상은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툇마루를 현대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평상은 식탁 의자가 되었다가 사람이 모여 어울리는 대청 역할 을 하며, 하이라이트 뷰를 제공함에 따라 멋진 전망대가 되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이 공간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 가족에게 포근함을 선사한다. 이렇듯 감성과 기능에 충실한 공동생활공간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각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들어 ‘따로 또 같이’라는 세대 간 유대관계 의미를 더해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킵플로어 구조만의 장점을 활용해 요소요소에 다채로운 공간도 만들었다. 현관이 있는 층에 는 전이공간을 확보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영역을 구분하고, 한편에 게스트룸이나 운동실로 사용 하는 알파룸을 배치해 다목적 기능을 담았다. 거실은 진입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하고 양면 개 방형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부모님 공간은 뒷마당으로 열린 시선을 확보하고 텃밭 등 소일거리를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해 활동성을 유도했다. 그리고 레벨별로 분산 배치 한 각 공간에 밝은 빛과 남한강의 계절을 그림같이 담아내려고 창호의 방향과 각도, 높이를 세심 하게 맞췄다. 건물과 대지 형태에 따라 생겨난 사이공간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그 가운데 주방을 통해 연결된 두 번째 뒷마당은 외부시선 걱정 없이 언덕 너머로 그림 같은 남한강 풍경을 언제나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전용 휴식공간으로 연출했다. 주택 설계는 비정형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과 상상을 서 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소통해야 하고,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상황에 진지하게 대 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항상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협업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협업해주신 건축주에게 감사한다. #전원주택라이프 #양평 #양평아신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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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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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조권으로 줄어든 공간 스킵플로어로 극복 신길동 상가주택 임대수익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하고 공간마다 쉼터를 마련한 상가주택. 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 4~5층은 주택을 계획했다. 주거 공간은 4인 가족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만 두었고, 스킵플어 로 공간을 넓게 확장했다. 휴게 공간에는 나무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www.architop.com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211.22㎡(63.89평) 건축면적 125.75㎡(38.03평) 건폐율 59.54% 연면적 546.16㎡(165.21평) 지하1층 126.22㎡ (38.18평) 1층 71.48㎡ (21.62평) 2층 112.77㎡ (34.11평) 3층 112.77㎡ (34.11평) 4층 79.48㎡ (24.04평) 5층 43.44㎡ (13.14평) 다락 19.14㎡ (5.78평) 용적률 198.81% 설계기간 2020년 2월~ 5월 공사기간 2020년 7월~2021년 4월 건축비용 10억 78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손장훈) 010-5025-0546 www.architop.com 시공 ㈜인더바인 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 ZINC(선이인터내셔날) 벽 - 현무암,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 데크 - T21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페인트 벽 - 벤자민무어 페인트 바닥 - T10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T30 멀바우 집성판 난간 - 스테인레스 와이어 단열재 지붕 - T140 PF 보드 외단열 - T100 PF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위드지스) 현관문 메리트 도어 조명 삼일조명 주방기구 현대 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상가주택의 매력은 1주택이면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노후 대책으로 상가주택 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길동 상가주택 건축주 부부도 은퇴를 앞둔 남편이 샐러리맨 에서 개인사업자로 바뀜에 따라 안정적인 수입을 고민해야 했다고 한다. “수입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수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게 된 거 죠. 따라서 뭔가 고정적인 수입꺼리를 마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수익형 부동산으로 상가주 택을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상가주택을 계획하고는 부동산스터디 과정에 가입해 온오프라인으로 부동산 강좌를 수강했다. 어느 정도 지식을 습득한 다음 마땅한 부지를 보러 다녔다. 수도권 중심으로 발품을 팔며 상가주택 짓기 적당한 매물을 확인했다. 강남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으나 가격대가 비싸 포기하고 신길동 매물을 선택했다. 철제로 지어진 카페가 있는 211.22㎡(63.89평) 부지였다. 보라 매공원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여서 지하철 교통이 좋고, 또 신길동 호재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부지를 선택할 때 스터디했던 부동산중개법인의 도움을 받았어요. 신길동은 구도심이지만 변 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라며 추천을 하더군요. 신길동은 신길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이 알려졌고,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재개발 사업지이거든요. 보라매 공원역에 신림선 경전철 환승역이 생기고, 출구도 2개가 더 생길 예정이 죠. 1년 전에 평당 3,000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4,000만원으로 올랐으니 이미 재테크 부분에서 도 성공한 셈이에요.” 전 재산을 상가주택에 올인 부지를 매입한 후, 철제카페를 멸실하고 상가주택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설계가 중요하다는 것 을 알고 있었고, 부지를 함께 보러 다닌 중개법인에 건축사 소개를 요청했다. 몇몇 건축사사무소 를 소개받았으나,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없었다. 전 재산을 투자해 짓는 상가주택을 마음에 들지 않는 건축사에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가까운 지인에게 다시 건축사 소개를 부탁했다고. “원래 아는 사람에게는 건축사 소개를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간곡히 부탁을 했더니 건 축사 한 분을 소개받았어요. 건축사는 첫 미팅 때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고, 설계비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맞춰줬어요. 첫 만남에 느낌이 좋았고, 성향도 잘 맞았어요. 그래서 감리까지 부탁했죠. 상가주택 건축 과정 중 베스트 3을 꼽으라면, 일단 시도를 했다는 것이고, 입지와 땅을 잘 선택한 것이고, 그리고 건축사를 잘 만났다는 것이에요.” 설계 시 프라이버시 공간 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느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사는 시간을 여 유 있게 달라고 했고, 건축주 역시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건축주 부부와 건축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미팅을 진행했다. 건축사는 도공이 옹기가 마음에 들 때까지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하 듯 그렇게 설계안을 만들어나갔다. 부지 구입부터 건축 및 세금 까지 총 30억 원이 더 들어갔다. 판교 아파트와 보유하고 있던 토지 및 모든 재산을 정리해 상가주택 한곳으로 몰았다. 세금을 고려해, 판교 아파트는 10년 이상 장 기보유 기간을 맞춘 후 매매했고, 아파트를 팔 때도 매도자에게는 중개료를 받지 않는 부동산중 개사무소에 맡겨 수수료를 절약했다. 임대 수익과 삶의 질 고려한 설계 임대 수익을 위해 지하층과 지상 1~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고, 4~5층은 가족들이 모여 살 주택 을 계획했다. 주택은 4인 가족(부부, 아들 2명)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인 방 3개, 거실, 주 방, 식당, 다락을 두었다.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수직적으로 분리돼 있다. 마감재가 동일할 경우 외부 입면에서는 그 경계를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신길동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외부에서도 구분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마감재로 계획했다. 임대 공간은 회색의 현무암으로 건 물이 차분하게 대지에 스며들어보이도록 하고, 주거 공간은 노란 계열의 라임스톤으로 밝고 부드 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2~3층의 임대 공간 발코니에 나무를 심어 4계절의 변화에 따른 건 물의 입면도 함께 변화한다. 지하 1층에는 습한 공기로 인한 결로와 곰팡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썬큰Sunken 공간 을 두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했다.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설치해 겨울철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손쉽게 환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외부를 직접적으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삭막함을 상쇄 시키기 위해 썬큰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속 상가주택에 공간 마다 힐링 요소를 가미시켜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는 손장훈 건축사.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의 방마다 베란다나 발코니를 가지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이 죠. 특히 4층과 5층 베란다에는 백자갈을 깔고 데크를 설치해 바베큐 등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활용성을 높였어요. 5층 욕실에는 외부 조경 공간을 계획해 나무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 도록 했고요. #전원주택라이프 #상가주택설계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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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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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외부시선 차단하고 자연 풍경 담은 집 제주 HOUSE M 주택 밀집 지역 안에서 건물 자체가 울타리 역할을 하도록 ‘ㅁ’자로 구성하고 중앙을 비워 하늘과 자연을 담았다. 그 위에 고전적인 박공 건물을 앉혀 시선을 사로잡는 형태로 완성했다. 디자인만큼 중요하게 계획한 건 자연과 가족의 삶이 어우러지는 공간 구성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반치옥 작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시 도남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6.40㎡(92.68평) 건축면적 167.94㎡(50.80평) 건폐율 54.81% 연면적 186.39㎡(56.38평) 1층 126.27㎡(38.20평) 2층 60.12㎡(18.19평 용적률 60.83% 건축비용 6억 원(3.3㎡당 1200만 원) 설계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064-725-1107 www.atelier11.co.kr 시공 홍남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서현금속) 벽 - 페인트(미래페인트방수) 내부마감 천장 - VP 백색도장(미래페인트방수) 벽 - VP 백색도장(미래페인트방수)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20 비드법 보온판2종 외벽 - T200 비드법 보온판2종 창호 시스템창호(대승창호시스템) 주요조명 큐브조명 위생기구 현우교역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제주시 남쪽 외곽 단독주택단지가 즐비하게 늘어선 곳에 HOUSE M이 있다. 대지는 북동과 북 서쪽이 도로와 접하고 남서쪽은 이웃집과 면하며, 남동쪽 필지와 북동쪽 도로 건너편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 편리한 교통과 편의시설 그리고 옥상에 한라산 조망까지 끌어들여 도심형 전원주택지로 손색없어 보인다. 건축주가 이곳에 집을 짓기로 했을 때 가장 고민하게 만든 건 사 생활 보호였다. “다른 조건은 다 좋았어요. 다만 사적인 공간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게 어 려웠어요. 주택 밀집 지역에서 창은 외부시선 유입을 뜻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크게 낼 수 없 어요. 그렇다고 너무 최소화하면 답답해서 집 안에 머물기 힘들어요”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공간 구성이 답답하지 않은 집, 자연이 머물고 풍경을 담아 편안한 집 을 마음에 둔 건축주는 걱정과 기대를 안고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문을 두드렸다 고전과 현대 디자인 조화 건축사는 단지를 둘러보고 주택들의 배치 패턴을 분석했다. 다수의 주택이 ‘一’자, ‘ㄱ’자, ‘ㄷ’자로 마당을 향해 거실이 열린 구조에,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박공이나 경사지붕만 가능하다 보니 유 사한 형태가 많았다. 또, 울타리와 담을 세우지 못해 외부로 노출된 실내를 가리려고 커튼을 치 고 생활하는 집이 많았다. 이러한 환경과 건축주 요구 조건, 건축 제한을 고려한 건축사는 한옥 을 모티브로 외부에 방어적인 형태를 취하면서 내부는 열린 ‘ㅁ’자 형태로 구성했다. 모든 실이 마 당을 향해 열린 구조이면서 외부 시선을 차단하도록 한옥의 담을 건물 외벽으로 치환해 사각형 박스 형태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박공지붕 매스를 올려 고전과 현대 건축 디자인을 융합 한 HOUSE M을 완성했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서 HOUSE M이 유독 기억에 남는 건 긴장감이 있어서다. 외부로 1/3 빼내 캔틸레버 구조로 올린 상부 매스는 하부 매스와 명도 대비로 인해 더욱 위태롭게 걸쳐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 불안함이 보는 이들에게 미묘한 긴장감으로 각인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부 매스를 한쪽으로 과하게 밀어낸 또 다른 이유는 하늘이 넓게 열린 중정을 얻기 위해 서다. 중정은 상부 매스에 부딪혀 한결 순해진 햇빛과 제주의 거센 바람을 담고 집 안을 밝고 온 화한 기운으로 채우는 기능을 한다. 가족들의 마주침 늘린 동선 계획 주거 공간을 구성할 땐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각 실을 배치한다. 하지만, HOUSE M은 현관과 계 단을 ‘ㄷ’자 형태로 양끝에 배치해 동선이 길고 다소 불편하다. 가령 아이들이 2층에 있는 자기 방 으로 가려면, 현관에서 안방을 지나 거실과 주방 거쳐 한 바퀴 돌아야 계단실에 도착하는 구조 다. 이러한 구성은 일부러 유도한 것이다. 1층 어딘가에 가족이 있더라고 한 번은 꼭 마주치는 상 황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동선이 긴 만큼 지루해질 수 있는 문제는 공간 꺾임과 바닥 레벨 차, 영 역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어 해결했다. 현관 진입로는 상부 건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포치를 형성하면서 비나 눈을 막아준다. 포치 벽면 은 어깨 높이로 올리고 상부는 비웠다. 이 개구부는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거실에서 답답하지 않게 시선을 밖으로 이어지게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담 옆에는 현관으로 이어지는 아늑한 터 널이 있다. 터널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중정을 향해 ‘ㄷ’자로 배치한 각 실이 차례로 맞이한다. 이 가운데 안방 배치가 다소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안방은 사생활을 확보하도록 시선이 덜 받는 안쪽에 배치하지만, 이 주택은 현관 바로 옆에 드레스룸과 안방을 나란히 배치했다. 비밀은 드 레스룸에 숨어있다. 드레스룸은 내부에서 안방과 연결되지만, 현관 복도 쪽 벽 내부에 빈 공간 이 있어 필요에 따라 문을 설치해 방으로 사용하게 만들었다. 향후 건축주가 노모를 모셔야 할 상황을 대비해 진입하기 쉬운 현관 옆에 노모 방을 마련하고 바로 옆에서 돌볼 수 있도록 계획 한 것이다. 반려견이 생활하는 중정은 바닥에 데크를 깔고 거실과 주방을 연결했다. 가족들이 신을 신지 않 고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반려견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다. 반려견에게 밀린 정원은 거실 후면 과 안방, 주방 옆에 자리 잡았다. 관목과 꽃, 벽걸이 식물로 장식한 정원은 차가운 노출콘크리트 벽면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HOUSE M은 곳곳에 담은 빛과 바람, 계절이 가족들의 삶과 어우러져 화목한 공간을 형 성한다. 이러한 공간을 우린 좋은 집이라 한다. #제주 #단독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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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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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꿈결 같은 세상_울림가든디자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기품 있는 영국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2018년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정원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원이다. 영국의 어떤 정원에도 뒤지지 않는 목가적인 디자인에 식재의 다양성과 배열이 시선을 잡는다. 자신의 정원을 멋진 풍경화처럼 가꾸고 싶 은 이들을 위해 영국 풍경식 정원의 모범답안 ‘꿈결 같은 세상’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자료제공 울림가든디자인 | 참고서적 유럽, 정원을 거닐다(글항아리, 2013), 유럽 정원 기행(대원 사, 2007), 서양정원사(기문당, 2015) GARDENING NOTE 위치 전북 전주 완산면 주택 완공 2012년 주택 설계 문용현(㈜이공일건축사사무소 소장) 주택 시공 혜전건설(063-228-0150) 정원 콘셉트 도심 속 사계절 숲속 정원 정원 조성 2013년~현재 조경설계 및 시공 정현경·한상주 부부, 울림가든디자인 정원 컨설팅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꿈결 같은 세상’은 단독주택에서 영국식 정원을 완벽히 구현해낸 정원이다. 도심에 위 치한 단독주택이기에 여느 전원주택의 정원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을 잘 나누어 정원을 조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식재 연출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여기에 외부시선에 대한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더했으니 시각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편리성을 모두 만족시 킨 대표적인 정원이다. 정원의 이름은 두 부부가 젊은 시절에 좋아하던 ‘꿈결 같은 세상’이란 노래 제목을 그대 로 따랐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가사처럼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는 부부의 바람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정원 때문에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정현경·한상주 부부는 자녀들과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러다 정현경 씨가 첫째를 가지며, 키우기 시작한 ‘행운목’을 시작으로 집 안에 식물을 하나씩 들였고, 어느새 온갖 식물로 꽉 채워 진 집 안을 발견하게 됐다. 부부는 진짜 정원이 있는 집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의 단독주 택단지에 집을 지어 입주했다. 2012년 입주했을 당시, 시공사가 임의로 조성한 정원에 정현경 씨가 좋아하는 야생화만 심고, 물 을 주며 잡초 뽑는 일만 했다. 그러다 ‘키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가꿔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전문가를 찾아다녔고, 지금의 이명 대표를 만나게 됐다. 도심 속 영국식 정원 실현 영국정원은 ‘풍경식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춘 정원이다. 이런 풍경화 같은 영국식 정원은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영국에서 가든 디자인을 공부한 이명 대표는 영국 풍경식 정원 전문 가다. 서정적이며 평화로운 정원을 꿈꾸던 정현경 씨는 이명 대표를 스승으로 삼고, 전주에서 이 명 대표가 있는 이천까지 오가며 정원 공부를 시작했고, 8년의 시간을 거쳐 주택과 조형물 주변 으로 형태와 질감, 색상이 다른 식물을 매치해 자연 그대로 어우러져 자라며 각 공간마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4개의 원으로 나눈 테마정원 정원은 4개의 원을 만든 뒤, 테마별로 나누어 꾸몄다. 정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첫 번째 원형정원 은 야생화와 허브로 꾸미고, 디딤석 너머에 있는 두 번째 정원은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식 물로 식재했다. 나머지 두 개의 원형 정원은 저면관수용 포트(화분)를 땅에 심어 시시 때때로 교 체할 수 있는 이동식 포트형 화단으로 만들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의 구성 대나무 오솔길 주택 밖에 위치하는 40m 길이의 대나무 오솔길은 단지 내 공유지를 정현경·한 상주 부부가 직접 나서서 조성한 공유 정원이다. 단독주택단지 너머 녹지에 불현듯 대규모 빌라 들이 들어서게 돼, 자연을 그대로 누리며 외부시선으로부터 생활의 자유로움을 보호하고자 아 이디어를 낸 것이다. 오솔길에 식재한, 키가 다른 대나무 3종(4m, 8m, 15m)은 멋진 대나무 숲을 만들며, 외부 시선을 차폐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밤이 되면 대나무 이파리 사이로 비춰지는 불빛은 거실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 됐다. 야생화 & 허브 정원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과 같이 향이 좋은 허브류로 완성한 정원이다. 드라이플라워 정원 디딤석을 지나 처음 만나는 원형 정원으로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저관 리형 식물들을 식재했다. 계절 정원 4개의 원형 정원 중 2개의 정원은 각 계절에 맞는 식물들을 자유롭게 교체해가며 가 꾸는 정원이다. 화단에 이동식 포트(화분)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손쉽게 식물을 교체한다. 옥상 정원 각 계절에 맞는 식물 식재를 위해 밑 작업을 하는 정원이다. 온실(선룸) 정원 선룸으로 만든 온실 정원은 1, 2층을 연결하여 자연 채광으로 4계절 내내 다양 한 식물을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 정원에서 삶을 배웠다고 말하는 부부는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라고 말한다. “정원을 가꾸다보면 우리 내면이 성장하는 걸 느껴요. 온종일 쭈그려 앉아 잡초를 뽑고, 정원을 가꾸는 일은 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가꿔주면 식물은 그 다음 해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답해줍니다. 우리가 애쓰고 노력하고, 기다려주는 만큼 식물은 그에 보답하듯 아름답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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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꿈결 같은 세상_울림가든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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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자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 젊은 시절 내내 사업 운영으로 타지에서 시간을 보낸 60대 건축주.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가족과 함께 공유할 ‘집에 대한 추억’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건축주 부부와 아들 내외는 고심 끝에 한 집에 함께 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석정민 작가 취재협조 주왕종합건설㈜ | 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419.00㎡(126.74평) 건축면적 209.03㎡(63.22평) 건폐율 49.88% 연면적 199.62㎡(60.38평) 1층 98.43㎡(29.77평) 2층 101.19㎡(30.60평) 다락 22.44㎡(6.78평) 용적률 66.37 % 설계기간 2019년 2월 ~ 5월 공사기간 2019년 5월 ~ 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www.juwangbuild.com 인테리어 라움디자인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벽돌(아리아그레이), 럭스틸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도장 내벽 - 친환경도장 바닥 - 원목마루, 타일(타일세상)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강화유리, 금속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이건창호 조명 아트메이드 주방가구 나무젠 위생기구 대림바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 6K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린나이) 건축주는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고, 아들 부부는 지금은 건강하지만 앞으로 연로해지실 부모님 걱정이 항상 마음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 부부에게는 한참 사랑과 관심, 보살핌이 필요한 자매가 있었다. 부모 세대인 건축주 부부와 아들 부부는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집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쉴만한 물가’라는 당호부터 지었다. ‘쉴만한 물가’는 성경에 나오는 ‘그가 나를 푸른 풀 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에 인도하시다’ 구절에서 차용했다. 건축주는 아들 세대와 함께 푸른 초장을 누리고, 편안히 쉼을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집을 꿈꿨다. 하나의 땅을 함께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 집짓기는 부모와 아들 세대가 각자 살던 공동주택을 처분하여 하나의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시 작했다. 땅은 인천 청라지구 단독주택용지 419㎡(126.74평) 면적의 대지를 공동 매입했다. 그리 고 우리에게 두 세대 가족이 함께 사는 즐거움과 각 세대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조의 집을 꿈꾸고 있노라고 전했다. 우리는 미래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연계성 에 비중을 두고 설계를 시작했다. 마당은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장치 먼저, 세대 간 소통과 공생의 공간적 해법 도구로 ‘마당’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지구 단 독주택용지의 마당은 주변 환경 상 인접 도로와 대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이 부 분을 염두에 두고 청라 호수공원에 근접하고 완충녹지에 인접한 대지의 안쪽에 전면도로와 유리된 프라이빗 안마당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 마당을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마당은 두 세대가 독립적이지만 어울려 살아야 하는 주거유형에서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공유 성을 부여한다. 여기에 호수공원의 자연조망을 각자의 방식으로 건물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택은 사이공간인 외부 중정을 중심으로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를 ‘ㄱ’자와 ‘ㄴ’자의 매스 형태로 분 리시켰다. 중정은 입면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놓고 각 세대 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 을 유입시켜 내부공간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외관은 잘 구워진 도자기의 느낌으로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외장재인 벽돌을 사용하기로 했다. 벽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취가 느껴지는 외장재로 가족의 추억의 결과 같이하며 세월의 흔적을 보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자재다. 부모 세대의 공간 설계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부모 세대의 공간은 ‘ㄱ’자로 설계했다. 현관에 진입하면 중정의 대나무 가 한눈에 들어온다. 1, 2층 내부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중정은 공적 공간인 거실과 주방, 사 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중심공간이자, 가사노동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한 다. 거실의 통창은 완충녹지와 마당을 내부로 끌어들여 근사한 자연풍경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킨다. 높은 층고의 거실은 스킵 플로어 단면 계획의 코어공간이며 2층 서재, 취미 실, 다락은 반 층씩 엇갈리게 연결되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들 세대의 공간 설계 ‘ㄴ’자로 구성한 아들 세대 공간은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현관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에 진입하면 마당과 녹지, 청라호수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거 실과 주방, 부모 공간과 아들 세대 공간은 계단을 중심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거실은 부모 세대의 서재 및 발코니와 연결시켜 세대 간 자연스런 만남을 가능하게 했다. 아들 세대는 부부 침실과 자녀 방 모두에 다락을 계획했다. 두 세대가 공생하는 해법 단독주택 ‘쉴만한 물가’는 현대사회에서 두 세대가 함께 살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 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에 임했고, 감사하게도 건축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두 세대의 공 동주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됐다. 특히, 시공사인 주왕건설의 수준 높은 시공과 인테리어 업체 라움 디자인의 마감처리는 주택의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 더욱 만족스러운 단독주택 라이프를 완성했다. 1년 반 전에 지은 주택이지만, 이렇게 정성을 모아 지은 덕에 ‘쉴만한 물가’는 두 세대가 각자의 방 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공유하며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서로 존중하는 삶을 이루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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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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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의 놀이터, 어른의 쉼터 도심형 전원주택 김해 쌍둥이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있는 곳이다. 자연을 접할 기회까지 있다면 더욱 좋다. 그렇다고 시골에 살기엔 교육이 문제다. 쌍둥이네 아빠가 도심형 전원주택을 계획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리담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 경남 김해시 외동 지역/지구 : 자연녹지지역, 준보전산지 건축구조 : 경량 스틸구조 대지면적 : 402.00㎡(121.60평) 건축면적 : 79.88㎡(24.16평) 건폐율 : 19.87% 연면적 : 154.78㎡(46.82평) 1층 79.88㎡(24.16평) 2층 74.90㎡(22.66평) 다락 : 44.94㎡(13.59평) 용적률 : 38.50% 설계기간 : 2019년 10월~2020년 3월 공사기간 : 2020년 3월~10월 설계 : 모두건축사사무소 시공 :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징크 벽 - 목재 사이딩, 두라스텍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실크벽지,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다이닝룸타일(구정마루) 단열재 : 지붕 - R32 글라스울(이소바) 외벽 - R21 글라스울(이소바), 스카이텍, 비드법 보온판 2종1호 내벽 - R21 글라스울(이소바) 계단실 : 디딤판 - 레드오크 난간 - 주물 난간(좋은사람들) 창호 :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융기창호) 현관 : 성우스타게이트 주요조명 : 공간조명, 비츠조명, 위즈테크 위생기구 : 대림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아파트가 어른에겐 편리한 주거공간이지만, 아이에겐 꼭 그렇지만 않다. 뛰지 못하고 큰 소리 못 내도록 통제당하기 때문이다. 어린 쌍둥이 형제를 둔 건축주 부부는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활동 을 주기 위해 집을 짓기로 했다. “쌍둥이 아들이 편하고 즐겁게 지낼 공간이 절실했어요. 그리고 집에 손님을 초대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웃 눈치 보는 것도 불편했어요. 또, 나만의 서재도 가지고 싶었어요. 아이들 을 위해 시작했지만, 결국 모두를 위한 공간을 찾은 거죠.” 부부는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 때문에 시내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그러다 김해 시내에 있 는 함박산자락에 소규모 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단지는 산을 등지고 북동을 바라보 는 지형이다. 지형상 북동향으로 앉힐 수밖에 없지만, 해발 165m 함박산 정상 가까운 곳에 단지 가 있어 시원한 도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 단지 뒤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산을 후경으 로 삼을 수 있다. 산을 두른 산책로도 연결돼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지대 가 높고 주거지역이 북쪽으로 낮게 펼쳐져 주변이 조용하면서 외부 시선이 자연 차단된다는 점 이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대지 앞에 있는 밭도 레벨 차가 5m에 달하고, 설령 건물이 들 어선다고 해도 고도제한 때문에 4층 이상 짓지 못해 향후에도 조망을 가릴 염려 없다. 주택은 시야가 열린 북동향으로 앉혔다. 건물 형태는 이웃이 들어설 나대지 쪽 시선을 가리고 프 라이빗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ㄱ’ 자로 구성했다. 입면은 심플하면서 유지관리가 편한 벽돌을 사 용했다. 벽돌의 단조로움을 덜기 위해 시멘트 벽돌로 색감과 질감을 강조하고, 넓은 창을 내 강 렬한 인상을 표현했다. 창을 넓게 낸 이유는 디자인보다 북향이기 때문에 자연 빛을 충분히 끌어 들이기 위함이다. 창이 넓은 만큼 단열이 취약해지지만, 건축주는 지난겨울 난방비가 아파트에 서 생활할 때보다 적게 나왔다며 단열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견고하고 변형 없는 스틸하우스 시공업체는 목수인 지인 소개로 스틸하우스 전문 업체인 리담건축과 연이 닿았다. 스틸하우스 하면 아직도 패널 형태의 조립식 주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건축주는 이미 스틸하우 스에 대한 장점을 파악하고 애초에 스틸하우스로 지을 생각을 했다 “단지 개발할 때 토목공사에 문제가 있어서 지역 건축과 담당자가 현장에 왔었어요. 담당자는 ‘주택 짓는 것을 자주 봤는데, 스틸하우스는 처음 본다’고 했어요. 그런데 담당자가 촘촘한 간격 으로 연결한 스터드와 골조와 골조를 연결한 부위를 보고 감탄했어요. 서울에서 30년간 인테리 어 해오던 사람도 시공 과정을 보고 자신도 집을 지으면 스틸하우스를 선택할 거라고 했어요.” 골조가 집을 지탱한다면 마감은 주거 환경을 책임진다. 그래서 어떤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지 중요하다. “건축 관련한 사람들이 현장에 있는 제품을 보고 다 좋다고 했어요. 혹시나 싶어 실내 목재를 연 결할 때 사용한 본드는 어떤지 물었어요. 어항에 넣어도 물고기가 죽지 않는 무독성 성분이라 친 환경 본드보다 좋고 가격도 3~4배 비싸다고 했어요.” 내부 공간은 일반 주거 형태와 사뭇 다르다. 손님을 맞이하기에 최적화한 1층은 음식을 준비하 면서 바로 손님을 맞이하도록 주방과 현관을 마주 보게 배치했다. 아일랜드 조리대는 테이블 기 능을 더해 바처럼 앉을 수 있게 했다. 조리대 옆에는 넓은 식탁을 배치해 여럿이 어울려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2층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1층에 손님이 있을 때 2층에서 다른 가족들이 평 소와 같이 일상을 보내도록 거실과 주방을 마련했다. 2층을 주거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면서 건 축주가 원하던 개인 서재를 넣기에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락을 넓게 확보해 서재 와 아이들 공간을 만들었다. 두 공간은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양 끝에 거리 두고 배치하고, 사이 공간 일부 바닥을 오픈해 튼튼한 그물을 걸었다. 그물은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터를, 어른에겐 해먹의 편안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 그물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다락과 서재, 계단을 통해 회 유 동선을 형성하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놀이터가 된다. 전체 인테리어는 흰색 친환경 페인트로 분위기를 밝게 통일했다. 밝은 바탕에 포근한 느낌을 더 하기 위해 나뭇결무늬 바닥과 목재 가구를 사용했다. 2층 거실은 다른 공간과 다르게 블루 계열 가구를 배치하고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여 산뜻한 가족만의 공간으로 완성했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살다 전원생활하면서 세 가지 문제점이 생겼다고 한다. 쓰레기 버리는 게 불 편한 점, 집이 넓어 청소하고 나면 기운이 다 빠지는 것 그리고 놀러 온 아이들과 쌍둥이 아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보니 아이들이 무서워졌다는 것이다. 그 외엔 모든 게 만족스럽다고 한다. 특히, 캠핑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지난가을 마당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지인들과 캠프파이어를 즐긴 날이 무척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즐거움이 일회성이 아니 라 일상이 된 사실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김해주택 #김해전원주택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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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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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벨기에 HH47 하우스_주마 아키텍츠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녹음이 짙은 부지에 모던한 디자인의 주택이 지어졌다. 건축주는 다름 아닌 건축가 부부. 부부는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잦다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자 주거 공간과 업무공간이 공존하는 HH47 하우스를 지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 글&자료제공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취재협조 주마 아키텍츠JUMA Architects | 사진 애닉 버니먼Annick Vernimmen HOUSE NOTE 위치 : 벨기에 신트 마틴 라템 Sint-Martens-Latem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 2층 연면적 : 420.00m²(127.05평) 준공시기 : 2019년 위생도기 : 아가페 Agape, 비트라 VitrA 가구 : 카시나 Cassina, 해이 HAY 등 조명 : 델타라이트 Delta Light, 프로스 Flos 등 사진 : 애닉 버니먼Annick Vernimmen 설계 : 주마 아키텍츠 JUMA Architects www.jumaarchitects.com 자료제공 : 하우저houser 010-9851-0815 www.thehouser.com 녹음이 가득한 곳에 지은 프라이빗 하우스 주택을 설계한 줄리 반 드 키어Julie van De Keere와 마티유 루 옌스Mathieu Luyens는 건축가이자 이 집의 건축주다. 둘은 일을 하며, 아이들과 좀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낼 방법을 고심했고,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HH47 하우스를 지었다. 부지는 주변이 녹음으로 가득하고, 사람들이 쉽게 오가기는 어려운 위치의 신트 마틴 라템 SintMartens-Latem에 위치한 곳으로 결정했다. 주변의 무성한 녹지는 부부가 원했던, ‘프라이빗 공간’으로서 완성도를 높였다. 이런 조건 덕에 주택 안에서 일과 휴식, 여가를 즐기기에 완벽했다. 신트 마틴 라템은 세계2차 대전 전까지 예술가들이 모여 살며 작업하던 예술촌이었다. 전형적인 농촌 모습이었던 이곳은 지금까지 목가적인 풍경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덕에 이제는 벨기에에서 손꼽는 고급 주택가가 된 곳이다. 주거와 업무가 함께하는 구성 HH47 하우스는 가로로 긴 부지의 형태 그대로 집을 앉히고, 벽돌로 외벽을 견고하게 마감했다. 주택은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부부와 아이들이 생활할 ‘주거공간’, 건축사사무소로 사용할 ‘업무공간’, 마지막으로 차고와 창고로 사용할 ‘차고 및 창고 공간’이다. 먼저,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으로 진입하는 출입문을 별도로 마련해, 방문객들과 주거 동선이 겹 치지 않도록 했다. 그런 다음, 1층 중정을 중심으로 한쪽에 사무실과 회의실 등의 주 업무공간을 놓고, 반대쪽에 거실과 주방 및 식당 등 가족들의 공용공간과 아이들 방을 배치했다. 2층은 부 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은 고급스럽고 모던한 인테리어 업무공간은 사무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완성했다. 주거 공간과 같은 1층에 위치하지만, 스킵 플로어를 사용해 공간을 명확히 구획했다. 거실은 전면으로 테라스와 수영장, 오른쪽으로 중정을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중심에 벽난로를 배치하고, 디자인이 다른 소파들과 테이블을 조화롭게 매치해 모던 컨템포러리 인테리어를 완성 했다. 주방은 벽면, 아일랜드의 조리대 상판, 바닥을 동일한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같은 소재를 사용한 덕에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수납은 묵직한 색감에 나뭇결이 살아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빌트인 가구로 해결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며 고급스럽다. 식당에는 식사는 물론 가벼운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좋은 분위기에, 라운드 테이블을 놓았다. 아이들의 방은 모두 1층에 배치했다. 세면실은 각 방에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하고, 화장실은 두 방에서 나와 진 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2층은 부부만의 프라이빗 공간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기 위해 테라스와 수영장도 마련했다. 한가로운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공간이자 특별한 날 스탠딩 파티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부부만의 공간인 2층은 호텔의 스위트룸suite room 스타일로 침실과 전용 욕실, 드레스룸 등을 갖 춰 완벽한 프라이빗 공간을 완성했다. 지하에는 피트니스 실과 창고, 작업실을 두었다. 그밖에 따로 마련한 별채에는 사우나실과 릴렉스룸, 창고 등이 있다. #해외주택 #벨기에주택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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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목구조주택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주택 현관에 《5-Star》, 《수퍼-E 하우스》 현판이 붙어있다면, 일단 믿고 봐도 좋다. 까다로운 절차와 시공 심사를 거쳐 주택 성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마을에 들어온 첫 번째 주민을 뜻하는 ‘메이플빌리지 누메로01 주택’에는 쌍둥이 아이를 둔 박근우(46), 김주아(38) 부부가 산다. 부부가 이 마을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유익하고 건강한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지역/지구 :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 471.00㎡(142.48평) 건축면적 : 93.56㎡(28.30평) 건폐율 : 19.86% 연면적 : 182.14㎡(55.10평) 1층 93.56㎡(28.30평) 2층 88.58㎡(26.79평) 다락 36.29㎡(10.98평) 용적률 : 38.67% 설계기간 : 2018년 8월~2019년 1월 공사기간 : 2019년 3월~2020년 1월 설계 및 시공 :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www.case-archi.com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Actua 10 black matt(KORAMIC) 벽 - Cassia Brown(Wienerberger)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이건마루 단열재 : 지붕 - 아이씬ICYNENE-HFO경질우레탄폼 내벽 - 글라스울(에코배트) 중단열 - 아이씬ICYNENE-HFO경질우레탄폼 계단실 : 디딤판 - 오크목 창호 :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 살라만더 현관문 주방가구 : EURO 8000 터치그레이(한샘)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건축주의 주택은 20세대 규모로 조성한 메이플빌리지 내 1호로 완공한 주택이다. 한창 마을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단지는 동산이 감싼 포근한 지형에 있으며 주변에 다른 주택이 없어 조용하다. 마성IC에서 차로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다. 또, 마성IC에서 30분이면 강남에 도 착해 서울과 수도권 진입도 수월하다. 부부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 경, 편리한 교통, 맑고 깨끗한 공기가 있어서다. “아파트는 답답하고 싫어서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에 살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쌍둥이들이 어 릴 때 자연을 경험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러 상황이 전원생활 선택 을 어렵게 했어요. 그러다 코로나가 닥치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공동주택이 아이 들에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한쪽으로 기울었어요. 전원생활을 반대하던 아내 도 안전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찬성했지만, 이젠 이곳 생활을 너무 좋아해요.” 누메로01은 쌍둥이들 놀이동산이며, 부부에겐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실내외 유연한 동선 연결 대지는 남쪽에 동산을 두고 오른쪽으로 좁아지는 삼각형이다. 주택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 로 사용하기 위해 건물을 사각형으로 구성한 뒤 마을 도로와 면한 북서쪽에 붙여 앉혔다. 마 당은 건물 배치에 따라 동남쪽에 삼각형, 남서쪽에 넓은 사각형 마당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 동남쪽에 있는 삼각형 마당은 길과 면하고 시야가 트여 안전을 위한 생울타리를 세운 뒤 아 이들의 놀이터를 만들었다. 작은 동산과 어우러져 개인 정원처럼 보이는 남서쪽 마당은 건물 과 동산이 마주해 자연스럽게 시크릿 공간을 형성하면서 어른들의 편안한 야외파티 공간으 로 구성했다. 각 마당은 역할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물리적으로는 하나로 연결해 필요에 따 라 다양한 외부 활동 공간으로도 사용하도록 했다.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 매스로 무게감을 줬다. 여기에 외벽 전체를 점토벽돌로 마감해 더욱 견고한 느낌을 강조했다. 지붕도 건물 느낌이 가벼워 보이지 않게 외벽 마감재와 물성이 같은 점토 평기와 지붕재를 얹었다. 1층 평면은 외부 시선을 고려해 도로와 면한 쪽에 부속실과 주방을 배치하고 동산을 향해 거실 과 안방을 배치했다. 창호도 평면 계획에 따라 도로쪽 면에 환기와 햇빛을 끌어들일 작은 창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동산을 향한 면에 넓고 시원한 창을 배치했다. 각 실은 유연하게 공간을 연결한 게 포인트다. 거실과 일체형으로 구성한 식당은 주방으로 열려 있고, 주방은 다용도실과 연결해 이동이 편리한 회귀동선으로 완성했다. 전원생활의 가장 큰 장 점은 야외 활동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내외 동선도 전원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 주택은 주방과 식당 사이 그리고 거실에서 각각 마당을 연결하는 파티오도어를 설치해 편리한 야외 활동을 유도했다. 2층은 즐거움이 포인트다. 안방 천장을 디자인적으로 해석해 시원한 공간감을 주면서 보는 즐거 움을 담고, 안방 건너편에는 쌍둥이 놀이방을 연결해 아이들의 즐거운 생활을 완성한 것이다. 여 기에 다락도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 연결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메이플빌리지가 추구하는 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아직도 허 술하게 주택을 짓는 곳이 많다 보니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는게 현 실이다. 단지 전체를 설계와 시공하는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가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수퍼-E 하우스’와 한국목조건축협회의 ‘5-Star’ 인증을 받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하자 없는 주택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골조는 완성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을 적용했다. 패널라이징은 공법 은 벽체와 바닥을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제작하기 때문에 시공성이 좋고 시공 기간이 짧은 게 장 점이다. 여기에 현장조립에 비해 우수한 골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주택은 수퍼-E 기준을 적용하여 고기밀, 고단열에 따라 환기가 중요하므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ERV)는 기본으로 설치한다. 또한, 주택 중앙부 내벽에 일반 경골 목조 전단벽보 다 2배 이상 강한 중판전단벽(Mid-ply wall system)을 적용해 더욱 견고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완성했다. 단열재는 닫힌 셀 구조인 HFO 경질 우레탄폼을 사용해 실내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습기에 의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늘 최상의 단열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안전하고 쾌적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 이 주택은 부부가 아이들을 위한 선 택이라고 하지만, 결국 행복이 자신들에게 돌아와 부부를 위한 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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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목구조주택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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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건축주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집 안에 카페 겸 와인바, 그리고 영화관을 들이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완공 후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 경남 사천시 향촌동 지역/지구 : 생산녹지지역 건축구조 : 경골목구조+중목구조 대지면적 : 508.00㎡(153.67평) 건축면적 : 99.90㎡(30.22평) 건폐율 : 19.67% 연면적 : 180.36㎡(54.56평) 1층 93.96㎡(28.42평) 2층 86.4㎡(26.14평) 용적률 : 35.50% 설계기간 : 2018년 7월~9월 공사기간 : 2018년 11월~2019년 1월 설계·시공 : 에펠그리다 010-3865-9190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세라믹기와 벽 - 테라코트, 테라스 - 포슬린 타일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이태리 수입 타일 바닥 - 이탈리안 오크(풍산마루) 헤링본 시공, 이태리 수입 타일 아트월 - 현무암 타일 벽돌 계단실 : 멀바우 38T집성계단판 핸드레일 - 강화유리 알미늄바 단열재 : 지붕 - 존슨맨빌 R32 가등급 벽 - 존슨맨빌 R21 가등급 외단열 - THK100 비드법2종1호 창호 : 2중유리PVC 독일식시스템창호, 한성단열폴딩 현관 : 코렐 주방기구 : 자체 제작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귀뚜라미) 10년 동안 여행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는 건축주 부부. 힐링이 필요했지만 바쁜 일상으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는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힐링을 병행할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여행 한번 못 갔어요. 10년이 넘었죠. 힐링하고 싶다는 생 각이 간절했지만 시간이 통 나질 않았어요. 남편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고 하더군요. 전원주택을 짓자는 거였어요.” 건축주 가족은 남편은 초등학교 교감, 아내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부부 이고,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부부는 결혼이후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다. 남편은 오 래전부터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고 한다. 집짓는 일이 쉽지 도 않을뿐더러 아내에게 전원주택에 대한 얘기를 꺼낼 엄두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가 바쁜 일상에 제대로 쉬지를 못하는 것을 보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내의 가까운 지인인 동료 교사 두 명도 평생 이웃 겸 벗으로 살자며 함께 나섰다. 지인 소개로 검증된 업체 선정 부지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났다. 직장과 5분 거리이면서 사천시내와 지척인 농지가 때마침 매 물로 나타난 것. 면적도 주택 세 채 짓기에 적당한 사이즈였다. 2018년 부지를 마련하고는 곧바로 집짓기에 들어갔다.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페 겸 와인바이기도 하면서 영화관이 되기 도 하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지방 업체보다는 수도권 업체가 적합할 것으로 생 각하고 알아보았는데,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았다고.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나가면 집지을 고민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저희 고민을 듣고 지인이 자신도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고 집을 지었는데, 만족도가 매우 좋았다며 추 천해주더군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사정이 생겨 진주로 내려온 업체인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베테랑이고 가격에 비해 품질 만족도가 매우 좋다고 했어요. 일단 만나보았죠. 첫 미팅에서 느낌 이 왔고 맡기기로 결정했어요.” 설계시공을 맡은 에펠그리다 고가람 대표는 건축주 부부와 의견을 충분히 주고받으며 설계 방 향을 잡아나갔단다. “무엇보다 집과 건축주 가족이 즐겁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주택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건축주 부부와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간에 대 한 실용디자인을 고민하며 그려나갔어요. 따지고 보면 건축주 부부와 함께 설계한 셈이에요.” 섬세한 설계 감각적인 인테리어 주택 배치는, 향후 주변에 여러 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설 것을 예상해 도로보다 1.5미터 높게 대지 를 올리고 남향으로 탁 트인 전망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앉혔다. 입면은, 건축주의 의견을 바 탕으로 외벽은 스타코로 마감하고 지붕은 유럽과 일본 스타일을 적절히 섞은 모임지붕에 무게감 있는 세라믹 기와를 얹었다. 스타코 마감 시 신경 쓰이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오염에 대한 부분 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알미늄 소재의 눈물방지 고단가 후레싱Flashing을 적용했다. 그리고 창 호는 내외부와의 연계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미관을 살려 그에 맞는 독일식 창호를 사용하고 조 망과 채광을 위해 창호 70%를 남향인 전면에 배치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길게 늘어진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비춰져 건축주의 요구사항 중 하나인 넒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고자 주방을 히든 배치하면서 얻 어낸 결과물이다. 계단이 거실 가운데 자리해 높은 오픈천장과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전원주택의 묘미 중 하나가 야외와 이어지는 공간을 기획하는 것이다. 이 주택의 경우 ㄱ자로 폴 딩 도어folding door가 열리면 주방과 식탁은 외부와 연결되어 현무암 데크까지 맨발로 다닐 수 있 는 자유로움과 개방감이 강점이다. 바비큐파티와 카페 같은 티타임도 언제든 할 수 있다. 안방은 햇살과 별빛이 번갈아가며 들어온다. 남향에 발코니창이 있어 따스한 햇살이 바닥까지 가득하 고, 밤에는 침대 맞은편 긴픽스창으로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2층 아들방은 아들이 성인이 돼서 분가를 하게 되면 가족실 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개형 도 어를 달았다. 양문을 열면 2층 복도의 연장이 주는 확장감이 두 배가 된다. 계단실은 책장으로 만든 계단형 대형서가로 그 높이가 웅장하고 멋스럽다. 계단참 부분은 독서와 커피한잔을 부르 는 또 다른 힐링 공간이다. 같은 일상 달라진 느낌 건축주 부부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과 다르게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 복하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와 산이 시원하게 보이니깐 너무 좋아요. 특히 비나 눈 이 올 때 창밖을 바라보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퇴근 후 저녁노을을 바라보면 고 단했던 하루가 있었나 싶을 정도에요. 또 집을 완공하고 나서 코로나19 사태가 닥쳤는데 너무 다 행인 것 같아요. 아파트에 계속 살았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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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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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의정부 철근콘크리트주택_하우스플래너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행복한 집 의정부 더 봄The BOME 전국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다. 쉽게 말해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이러한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이 최근 반려동물을 위해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 위치한 ‘더 봄’도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구름이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지은 단독주택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김재윤 작가 | 취재협조 하우스플래너(1666-1967 www.hausplanner.com), ㈜리슈건축, 위드라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민락2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240.00㎡(72.60평) 건축면적 94.12㎡(28.47평) 건폐율 39.22% 연면적 156.78㎡(47.42평) 1층 96.60㎡(29.22평) 2층 60.18㎡(18.20평) 다락 29.07㎡(8.79평) 외부계단 6.19㎡(1.87평) 옥상 테라스 31.11㎡(9.41평) 용적률 65.33% 설계기간 2019년 3월~12월 공사기간 2020년 3월~8월 건축비 4억 50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리슈건축(홍만식, 김유나) 02-790-6404 blog.naver.com/richehong2 시공 주식회사 위드라움 031-702-9925 www.withraum.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백고파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도장(공용 공간), 실크벽지(방) 바닥 1층 포셀린타일(공용 공간) 2층·다락 - 엑스콤포트(친환경장판) 단열재 지붕 - T220 수성 연질 우레탄폼 가등급 외단열 - T190 비드법 2종 1호 가등급 내단열 - T40 수성 연질 우레탄폼 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자기질타일 난간 - 환봉 창호 이건창호 현관 탄화목 세로패턴 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주문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구름이 덕에 꿈꾸게 된 단독주택 생활 가족은 결혼 6년차인 젊은 부부와 네 살 된 포메리안 구름이다. 부부에게 ‘더 봄’은 결혼 후 세 번째 집이다. 얼마 전까지 아파트에서만 살던 부부를 단독주택으로 이끈 건 반려견 구름이다. “구름이가 없었다면 단독주택 생활은 상상조차 못했을 거예요. 줄곧 우리 부부에게 잘 어울리는 건 주상복합형 아파트라고 생각했는데, 구름이가 오면서 완전히 달라졌죠. 휴가차 셋이 애완견 펜션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때 구름이가 넓은 잔디마당을 신나게 달리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봤어요. 저희도 그 마당에서 함께 뛰기도 하고, 한쪽에 앉아 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소소한 행복감이 차오르는 걸 느꼈어요. 단독주택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하게 된 거 같아요.” 인프라 갖춘 민락2지구에 부지 마련 부부는 그 이후로 단독주택에 관심을 갖고, 집 지을 부지를 찾았다. 그러던 중 2년 전 의정부 민락2지구의 단독주택용지를 만났다. “저희 부부 모두 직장이 의정부에 있는 데다가 부지의 위치와 환경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때 당시 240㎡(72.60평)를 4억 원 정도에 구입했고요. 의정부 민락2지구 내 주택단지라 근처에 민락IC가 있고 쇼핑몰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모든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도심의 편의성을 온전히 누리며 살고 있어요. 특히 주택단지 옆 송산사지근린공원이 있는데 저희 세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더 만족스러워요.” 부지 매입 후 설계사를 찾던 중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그 집을 설계한 건축사와 시공사에 의뢰했다. 건축사사무소는 ㈜리슈건축, 시공사는 위드라움이었다. 개방형 부지에 프라이버시 확보한 ‘ㄱ’자 집 부지는 서쪽 부분이 코너에 위치하는 정방형 땅이었다. 코너에 위치한 땅이다 보니 개방적이라 조망권은 좋았지만, 자칫하면 프라이버시 보호에 취약할 수 있었다. 건축가는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코너를 막는 ‘ㄱ’자로 주택을 앉혀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계획했다. 인접필지와 맞닿은 북동쪽 면에 거실과 주방, 식당을 두고, 코너 쪽으로 손님방을 배치했다. 충분한 채광 확보를 위해 마당은 남동쪽으로 계획했다. 덕분에 1층은 마당과 함께 근경이 조망되고, 2층은 주변 원경이 조망되는 방식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더 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반려견 구름이를 배려한 설계다. 부부는 작은 포메리안 종인 구름이가 집 안팎, 1~2층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기를 희망해 마당에서 코너를 따라 2층 테라스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물론 건축주도 이 산책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름이를 위해 산책로의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마감재를 사용했고, 현관 가까운 곳에 구름이를 씻길 수 있는 욕실을 배치시켜 생활의 편의성을 더했다. CM 서비스로 체계적인 공사관리 집짓기 전 가장 우려됐던 점은 무엇인지, 그 점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었다. “온라인에서 만난 선배 건축주들이 ‘집을 짓는 일은 수많은 의사결정과 변수의 연속’이라, 공사에 들어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강구하라더군요. 또 공사 현장을 자주 방문하라는 조언도 했고요. 하지만 둘 다 직장인이기에 온종일 ‘집짓기’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어요. 결국 수많은 건축주 선배들의 조언을 커버할 수 있는 방책으로 하우스플래너의 ‘온라인 CM 서비스’를 이용했고, 고민했던 부분을 말끔히 해결했죠.” 건축주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공사현장까지 가까워 거의 매일 방문했지만, 바쁠 때엔 휴대폰을 통해 현장에 설치돼 있는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했다. 또 매일 무슨 자재로 어떤 공사를 진행하는지, 공사 진척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스케줄도 확인했다. 이런 관리 덕분에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렇게 쌓인 데이터 덕에 공사 진척도에 따라 정확하게 기성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 생활패턴 반영해 더 만족스러운 집 단독주택에 살면서 좋은 점과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좋은 점은 모든 단독주택 건축주가 말하는 ‘층간소음’으로부터 해방된 것과 우리 가족이 내는 소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노심초사하는 하는 마음에서 벗어난 것이죠. 지금은 집에서 마이크로 노래를 불러도 걱정이 없어요. 또 가족 여럿이 한데 모여도 답답함이나 불편함도 없더라고요. 예비 건축주 분들께는 설계 의뢰 전, 집 구경을 많이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자신이 원하는 집이 어떤 것인가 고민해보시구요.” 부부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한 조언처럼, 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반려견 구름이의 생활패턴까지 온전히 담아 집을 지었다. 그들의 바람처럼 앞으로도 항상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같은 집 ‘더 봄’에서 가족 모두가 점점 더 행복해지는 시간들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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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 CONTENTS DECEMBER Vol.285 SPECIAL FEATURE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056 PART 01 국내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061 PART 02 목조건축이 품은 잠재성과 가치066 PART 03 준공부문 주택 수상작 소개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4 직접 경험하고 지은 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092 소통·치유 위한 세컨드하우스 안산 대부도 주택100 놀이의 자유·안락함 선사하는 군산 주택 소예보108 차 향기와 가족애 가득한 양평 주택 두 개의 집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6 어린 시절 향수 부르는 중국 주택 Anna Garden122 구옥 리모델링으로 마련한 정읍 농가주택130 실면적보다 풍성하게 이룬 세종 주택 다람지하우스138 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외삼미동 주택 심온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코너 땅 활용한 설계 화성 주택152 오래 살고 싶은 매력 광사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부모님을 위한 자식의 선물 야옹이 집162 실내 주차장이 연계된 전원주택 58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젊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 모듈러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168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17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17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바닥재(마루)편180 인테리어로 에너지 아끼기_자연적으로 따뜻하게②185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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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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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2019.07 JULY Vol. 244 SPECIAL FEATURE 외부 공간 100% 활용하기 전원주택의 참맛은 외부 공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놀이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은 주로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와 주택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오픈공간인 데크, 정원과 텃밭을 가꾸고 어린 자녀들과 반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닐 수 있는 마당, 이 두 공간은 가족이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어떻게 활용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066Ⅰ전원주택의 멋과 여유 & 실내외 연결 통로, 데크070Ⅰ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076Ⅰ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080Ⅰ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물소리와 풀냄새를 느낄 수 있고 북한산의 용혈봉이 이어지는 경관을 거칠 것 없이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지은 한옥‘심락재’.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곳이지만 대지는 좁고 비정형의 독특한 형태로 넓은 면적과 방의 개수를 채워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건축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_COVER STORY088Ⅰ동화 속 집 같은 용인 주택 ‘감분헌’096Ⅰ100여 종의 꽃향기가 집 안 가득 천안 프로방스 주택104Ⅰ가족 간 이웃 간 정이 모이는 용인 제담헌112Ⅰ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120Ⅰ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128Ⅰ식당과 갤러리의 만남 능동 협소주택 ARCHITECT CORNER 136Ⅰ건축주 독특한 취향 그대로 반영한 양주 주택142Ⅰ새롭지만 그대로인 한옥 서울 은평 ‘심락재’148Ⅰ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156Ⅰ그들만의 삶이 녹아든 공간 안성 배꽃집164Ⅰ땅 생김새 그대로 건축 상도동 협소주택 삼각집 HOME DESIGN 서울과 부천 사이에 위치한 지양산자락에 안긴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창밖으론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라 실내 곳곳에 원목을 사용했다. 주택 안팎으로 풍기는 나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게 마음과 정신까지 힐링 시키는 듯하다. _내추럴 밸런스 하우스172Ⅰ요리하고 싶게 하는 깔끔한 주방178Ⅰ안팎에서 자연과 벗하는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HOUSING INFORMATION MATERIAL GUIDE075Ⅰ빗물은 차단하고 환기 기능은 그대로, 레인스탑084Ⅰ이렇게 좋은 데크가~?‘우젠 리얼’082Ⅰ포토이즘_늙은 농부눈에 띄네171Ⅰ천연 원목조명 엠아트라이팅200Ⅰ영화‘기생충’이건창호 시스템 도어 ARCHITECTURE DESIGN184Ⅰ안마당 집.ver2188Ⅰ아름다운 호수에서 영감 얻은 빌라, 오흐리드190Ⅰ전원 단지 양평 문호리 리버웨이 빌리지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194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박쥐나무196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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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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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 2018 OCTOBER vol.235 SPECIAL FEATURE감성 가득한 홈라이프 시작,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주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기능적인 면과 심리적인 면을 고려해 실내에 질서와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는 창조 행위다. 먼저 거주자의 행위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의 기능과 형태, 크기 등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천장, 벽, 바닥, 계단, 개구부 등 고정적 요소, 가구 및 액세서리 등 가동적 요소, 색체와 조명, 질감, 직물, 문양, 형태 등 심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달에는 삶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감성 가득한 홈라이프의 시작 인테리어를 조명해보았다. 072Ⅰ2018/19 인테리어 트렌드, 우아한 도발076Ⅰ인테리어 공사 전, 공간별 체크 포인트082Ⅰ상상은 즐겁게, 현실은 멋지게 맞춤가구084Ⅰ작은 변화로 새로운 집 만들기088Ⅰ우리 집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인테리어 자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94Ⅰ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102Ⅰ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천안 프로방스 주택108Ⅰ배산임수 터에 정갈하게 앉힌 양평 해 뜨는 집116Ⅰ자연 속 힐링 라이프, 용인 지중해풍 주택122Ⅰ자연의 멋과 정취를 담은 광교 도심형 전원주택 ARCHITECT CORNER 128Ⅰ남강과 공원 조망권을 갖춘 진주 힐링 주택136Ⅰ자연과 하나 되기를 꿈꾸는 집, 부산 기린별서144Ⅰ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152Ⅰ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듀플렉스 ㄱㄴ집 HOME & GARDEN 162Ⅰ자연주의 식재 스타일 디자인하기165Ⅰ가을 텃밭 가꾸기‘알짜 정보’166Ⅰ아름다운 조경 레시피 85168Ⅰ가을에 심어야 봄날에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추식구근170Ⅰ콘크리트에 꽃을 피우다 꽃블럭 & 에코블럭172Ⅰ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STYLING INTERIOR 180Ⅰ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양평 주택 인테리어봉미산과 소리산 사이 산음천이 흐르는 맞은편에 지은 양평 주택. 외관은 산기슭에 맞춰 외쪽지붕과 박공지붕으로 절제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실내는 무채색 친환경 벽지와 지사벽지로 외부의 간결한 이미지를 끌어들이면서 건강에도 신경 썼다. HOUSING INFORMATION 기업 REPORT114Ⅰ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이동식 스크린골프‘원박스’158Ⅰ고성능 미감까지 겸비한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한옥 리모델링174Ⅰ게스트하우스 북촌 한옥공간 계획186Ⅰ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레시피HOME PLAN190Ⅰ대들보 주택 ARCHITECTURE DESIGN192Ⅰ시골집196Ⅰ절제미와 유니크 디자인이 조화로운 주택NEWS FOCUS198Ⅰ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NEWS PLACE199Ⅰ고객 만족 품질경영 스타트 ㈜SR FENSTER070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감이 익어가는 집204Ⅰ사색의 공간 지역주의202Ⅰ읽을 만한 책 한국인 주거론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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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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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목차MARC 2017 CONTENTS Vol. 216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밝히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공중걸이, 접시공원 가꾸기074 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077 SPECIAL FEATURE 한옥의 멋에 푹 빠지다 078 THEME 01 한옥 정책 10년, 한옥의 오늘과 내일084 THEME 02 한옥이 좋아 한옥에 안기다093 THEME 03 한옥의 정취와 멋이 담긴 한옥마을 10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4 THEME 01 / 진도7 지진에도 견디는 일본식 중목구조 양산 목조주택112 THEME 02 / 쾌적한 집으로 새롭게 탄생한 고향집 구미 목조주택118 THEME 03 / 전망 고려해 앉힌 북향집 김해 스틸하우스126 THEME 04 / 입지 조건에 순응한 쌍둥이 주택 서산 목조주택134 THEME 05 /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용인 협소주택142 THEME 06 / 부모 은혜에 보답한 '보은현報恩軒’ 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152 상가주택 07 /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다락다락' 송파 상가주택 150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0 STYLING INTERIOR 166 DESIGN POINT '2층' 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168 ARCHITECT STYLE 시時가 되는 집 하동 중정주택172 테마기획 집의 얼굴 '현관'174 SPOTLIGHT 주택 소방시설 의무 설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FOCUS 지진 피해 시설물의 긴급 위험도 평가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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