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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초록빛 힐링 꿈 이룬 광양 주택
- 주택 생활을 위해 사전에 열심히 공부한 건축주. 그 노력은 하나밖에 없는 아늑한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바라던 귀촌을 이뤄 매일 아침 초록빛에 힐링하는 생활은 건축주가 꿈꿔왔던 로망이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및 자료 ㈜하우스톡 HT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전남 광양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31㎡(112.23평)건축면적 117.49㎡(35.54평)연면적213.98㎡(64.73평)1층 117.49㎡(35.54평)2층 96.49㎡(29.19평)건폐율 16.81%용적률 30.61%설계기간 2022년 5월 ~ 9월시공시간 2022년 11월 ~ 2023년 1월설계 및 시공㈜하우스톡 HT종합건설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에스칸델라벽 - 세라믹사이딩(KMEW)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템바보드(영림임업), 디자인월(동화자연마루)바닥 - 강마루(풍산마루), 포셀린 타일(수일타일)단열재지붕 - SKYTECH(WINCO)외단열 - KNAUF중단열 - KNAUF계단실계단 - 멀바우(대림우드)난간 - 평철 난간(서광금속)창호 살라만더현관 커널시스텍주방가구 보니따키친위생기구 계림요업, 아메리칸 스탠다드 측면으로 트인 환경을 가진 대지. 건축주는 40년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는 고향으로 귀촌을 결심했다. 이후 3년여 동안 곳곳을 다니며 부지를 찾는데 시간을 투자했고 마침내 지금의 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현 부지는 시내의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접할 수 있고 20여 가구 정도가 단지에서 이미 생활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이 예상되는 곳이었다. 부지를 매매한 후 건축을 전공한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가설계를 부탁했고 그럼에도 모자란 부분은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박람회 관람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나갔다. 묻고 찾으며 공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건축주가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소음과 냉난방에 중요한 기밀성이었다. 여느 때와 같이 박람회에 참가한 어느 날, 우연히 지금의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기본 옵션으로 진행했던 점과 시공사례가 풍부했던 점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그렇게 업체와의 인연을 맺어 건축주의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됐다. 현관은 블랙 앤 화이트로 세련된 첫인상을 준다. 일자로 길게 연계된 주방과 식당은 개방감 있는 구조가 돋보인다. 아일랜드 테이블을 더해 11자로 계획한 주방은 조리 동선의 효율을 높인다. 주방과 바로 인접한 다용도실 내부. 식당과 더불어 응접실을 겸하거나 통창을 열면 테라스까지 확장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중문을 열면 개구부가 계획된 가벽 너머 식당으로 시선이 이어진다. 정남향 살짝 틀어 시야·환경 살린 배치도시 생활에 익숙했던 건축주는 처음에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작은 평수의 단층 주택을 생각했다. 그러나 주변 주택들 사이에 묻히는 느낌이 우려됐고 협소한 공간이 익숙했던 도시 생활과는 상반된 여유 있는 생활을 누려보고자 비교적 여유 있는 평수로 수정하게 됐다. 또 부지가 뒤쪽과 양옆에 작은 산이, 앞쪽에 저수지 풍광과 도시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환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십분 살리기 위한 배치 계획을 세웠다. 건축에서 남향 배치가 채광에 좋다는 점은 건축주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매매한 부지에 남향 배치를 하기에는 건너편 높은 언덕으로 인해 자칫 시야가 답답해질 우려가 있었다. 이에 남서향으로 살짝 틀어 매스를 놓았고 주변 주택들을 고려한 높낮이를 설정해 시야와 환경 둘 다 충분하게 만족시킬 수 있었다. 전체적인 배치 계획을 완료한 후에는 업체와 건축주가 협의를 통해 각 실의 프로그램을 완성시켜갔다. 오픈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살린 거실은 경사지붕이 그대로 드러난 입체감이 독특하다. 방문한 지인이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파우더 공간을 별도로 분리해 마련했다. 침실은 큰 창을 통해 한눈에 담기는 풍광이 매력적이다. 경사 지붕 살린 오픈 천장현관을 한쪽 끝에 계획한 덕분에 실내는 안쪽으로 깊게 뻗은 시원한 시야가 일품이다. 평면은 크게 1층에 거실-주방-식당-어머니 방을, 2층에 서재-가족실-안방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거실-주방-식당과 같은 공용부분을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방감 있고 쾌적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과 식당은 평소 많은 지인들이 방문할 것을 고려해 식사는 물론 차를 대접할 수 있는 응접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실을 길게 병치시켰다. 동남쪽 배치는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효과적이었다. 식당 바로 옆에는 테라스를 마련하고 사이에 미닫이 통창을 설치해 상황에 맞춰 확장된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계획에 맞춰 거실 또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더라도 면적 대비 개방감을 가질 수 있도록 천장에 1.5층 정도로 오픈 구조를 적용했다. 경사를 그대로 살린 천장면이 주는 입체적인 시야도 재미있는 포인트다. 2층은 건축주가 개인적으로 초기 설계부터 신경 쓴 공간인데 욕실과 드레스룸을 한곳에 두어 효율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그대로 거실이 내려다보이는 복도를 지나 1층 식당과 현관 바로 위 같은 위치에 배치한 가족실은 외부 발코니와 연계해 계획했다. 외부 발코니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은 싱크대와 수납장을 함께 마련함으로써 불필요한 동선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했다. 짙은 톤 계단재와 블랙 톤 도어 프레임은 공간에 중후한 멋을 선사한다. 연계된 포치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하는 경우를 대비해 가족실에도 간편한 조리시설을 마련했다. 2층 침실 또한 욕실과 드레스룸을 포함해 프라이빗한 동선 효율이 좋다.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십분 살린 포치. 모던한 정적인 인테리어인테리어 콘셉트는 한마디로 ‘간결함 속, 숨은 포인트가 특징인 모던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모던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와 같은 무채색을 기본 주조색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그중 주방과 식당의 경우 어두운 색상을 사용해 도시적 느낌과 통일성으로 힘을 줬다. 거실 한쪽 벽면 또한 천장부터 떨어지는 그레이 톤 대형 아트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트한 질감과 함께 양옆에서 잔잔하게 새어 나오는 조명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요소다. 군데군데 보이는 빈티지한 가구와 디자인 조명들이 과하지 않게 심플한 포인트를 한층 더한다. 건축주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아침이다. 식당에 앉아 산등선을 바라보며 새소리와 어우러진 초록빛을 보는 것에서 힐링한다고 한다. 산 중턱 남서로 놓인 배치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상쾌한 바람과 저녁노을을 분위기 있게 맞이할 수 있는 점은 주택 생활이 주는 덤이라고 한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집짓기 전 공부를 충분히 해둔 덕분이라고도 했다. 새로운 공법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구조와 자재가 유행하는지, 적용하고 싶은 형태가 건축법에 영향이 있을지 등 많은 사전 준비가 있었다고 한다. 예산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갔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분명 후회 없는 로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비 건축주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경사지붕이 다양하게 조합된 외관은 주변 산세를 닮아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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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초록빛 힐링 꿈 이룬 광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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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효율성·전통미 둘 다 살린 실용 한옥
- 전통한옥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실용 한옥이다. 한옥은 춥고 불편하다는 기존 인식과는 다르게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건축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황토와나무소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한옥 목구조대지면적 739㎡(223.55평)건축면적 142.39㎡(43.07평)연면적 142.39㎡(43.07평/다락 면적 산정 제외)건폐율 19.27%용적률 19.27%설계기간 2021년 3월 ~ 5월시공시간 2021년 6월 ~ 2022년 6월설계정우건축사사무소㈜031-221-6491시공㈜황토와나무소리055-748-9581~3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한식형 세라믹기와벽 - 황토미장데크 - 화강암 자체제작내부마감천장 - 한옥 서까래 노출, 편백 루버벽 - 황토미장 후 한지벽지바닥 - 한지장판, 강마루단열재지붕 - 왕겨숯벽체외단열 - 왕겨숯벽체중단열 - 왕겨숯벽체계단실디딤판 - 집성목난간 - 집성목 핸드레일창호 U-PVC 시스템창호현관 한식문 자체제작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통상, 대림요업난방기구 경동나비엔 매스는 기존 주택보다 레벨을 높여 앉혀 더욱 웅장해 보인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귀촌을 결심한 건축주가 고향에 돌아왔다. 알고 보니 건축주가 매입한 땅은 조상들로부터 전해졌던 곳이었다. 긴 시간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갔지만 결국 건축주에게 돌아온 것이다. 20년째 방치된 폐허가 있던 이곳에 건축주는 멋스러운 정원과 고즈넉한 한옥을 조화롭게 아울러 새로운 숨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인적 없어 느껴지던 쓸쓸함이 쾌적하고 건강한 자태로 탈바꿈하게 됐다. 현관은 벽 수납장과 바닥 타일을 흰색으로 계획해 목재에 튀지 않도록 했다. 공용공간은 중심 동선을 기준으로 주방과 거실로 나눠 끊김 없는 소통을 이뤘다. 공용공간 반대쪽에 배치된 게스트룸과 구들방. 주방은 흰색 타일과 테이블로 깔끔한 느낌을 부여했다. 1.5층 높이로 개방된 거실은 정원 풍경과 어우러져 쾌적하면서도 편안한 여유가 느껴진다. ‘ㄱ’ 자로 꺾인 곳에 배치된 안방은 욕실과 드레스룸을 포함하고 있어 프라이빗한 동선 효율이 좋다. 경사지붕을 통해 협소한 공간감에서 탈피된 구들방. 자연소재 활용해 더욱 건강한 실용 한옥 전통한옥에 대한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단조로운 형태와 불편한 평면구성을 보완한 형태가 바로 실용 한옥이다. 현대건축이 가진 효율성과 전통한옥이 주는 전통미가 결합돼 쾌적하면서 고급스러운 모습이 일품이다. 특히 이번 화성 실용 한옥을 시공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친환경 소재가 아닌 순수 자연소재를 사용해 집을 짓는다고 전했다. “사실 전통한옥은 대나무를 한 방향으로만 엮어 벽체를 구성하기 때문에 단열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대나무를 가로세로로 엮은 후 그 사이에 ‘왕겨숯’을 넣음으로써 이를 해결했습니다. 특히 흙벽을 시공할 때 스티로폼 같은 인공 단열재를 사용하면 물성이 맞지 않아 흙벽이 가진 좋은 기능을 살리지 못하는데 왕겨숯은 흙벽이 가진 장점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단열뿐 아니라 거주자의 건강까지 영향을 주고 있죠.” 실제로 도심에서 원인 모를 갖은 질병을 달고 살던 사람이 귀촌 후 한옥에서 지내며 그 증세가 많이 호전됐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물론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줄어든 이유도 있겠지만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이 주는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장점은 건축주가 건강을 위해 다른 구조가 아닌 한옥으로 짓고자 했던 이유에 부합했다. “이제 육 십을 넘으니 건강에도 많은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서 꾸준하게 관리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한옥으로 짓고 싶었어요. 집에서 쉬는 동안에도 저절로 건강해질 것 같더라고요.(웃음) 실제로 입주한지 1년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춥지 않고 외부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어요. 가만 보면 외부에서 발생할 스트레스가 적어져 건강에 더 효과 좋은 것도 같네요.” 다락을 활용해 서재, 가족실, 운동실 등 여가공간을 계획했다. 박공지붕 아래 더욱 아늑한 분위기 가진 가족실. 조용한 환경을 위해 다락 양쪽 가장자리에 배치한 서재와 운동실. 합리적 평면 구성 통해 한옥 불편함 탈피전체적인 배치는 기존에 있던 우물을 미적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우물을 기준으로 앞으로는 조경과 정원이 펼쳐지고 뒤에 매스를 놓아 한층 여유 있는 분위기로 조성했다. 대문을 열고 들어와 함께 정원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긋해지며 어느새 현관에 다다른다. 그런 정원에 건축주는 특히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정원에 있는 큰 돌들 보이시죠? 문경에서부터 가져온 건데 돌에 관심 있는 사람은 보자마자 어디서 가져왔냐고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그냥 보고 있어도 느껴지는 무게감이 매력이기도 하지만 비라도 오는 날엔 젖어서 한층 중후해집니다. 자연스럽게 자라는 이끼는 조경 포인트에 덤이기도 하고요. 이뿐만 아니라 정원을 둘러싼 담에도 많은 신경 썼어요. 결과적으로는 한옥에 제법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현관으로 진입하면 좌측에 일체화된 거실-식당-주방과 마스터룸, 우측에 침실과 구들방으로 동선이 나뉜다. 좌측 공용부에 계단실을 두고 위에 박공지붕을 살린 다락을 더해 전체적인 평면구성을 완성했다. 이렇게 추가된 다락 덕분에 전통한옥과는 다르게 지붕의 높낮이 차이가 생겼고 그 자체로 입면에 리듬감이 형성되어 캐주얼한 맛도 가미됐다. 한편 공용부에서 실거주생활을 이룬다면 가족실과 서재로 구성된 다락에서는 프라이빗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전통한옥이 가진 평면구조를 그대로 재현하기에는 시대와 맞지 않는 불편함이 생기기 마련이기에 중심에 거실-식당-주방을 두고 그 주위로 침실과 화장실 및 보조실 등을 연계한 현대건축의 평면구조로 계획했다. 불필요한 데드스페이스가 발생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합리적이기도 하다. 인테리어는 ‘자연소재를 활용한 힐링 주택’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황토와 나무의 멋을 최대한 살려 계획했다. 한지를 사용해 도어를 시공함으로써 전통미를 살리거나 곳곳의 노란 조명, 거실의 목재 테이블, 도자기 소품 등을 활용해 아늑하게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옥에는 아직 ‘춥고 불편해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구조’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런 한옥이 가진 단점을 극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에 한옥으로 집 짓기를 계획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다만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구조이기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용 한옥은 충분한 정보 전달과 상의가 동반되는 긴 여행과도 같다고 업체 관계자는 덧붙인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발생했던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질문을 받았는데 딱히 이렇다 할 에피소드가 없었더라고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에피소드가 없던 과정일수록 가장 건강하고 탈 없던 것이 아닌가 하고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됐습니다.(웃음) 다만 한옥으로 집 짓기를 계획하고 계시는 건축주분들에게는 눈여겨보고 있는 업체의 시공사례나 상담을 통해 더욱 꼼꼼하게 살펴본 후 진행하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우물 앞으로 펼쳐진 정원과 한쪽에 정리해 둔 장작 등이 고즈넉한 매력을 선사한다. 작은 물레방아가 기와와 하늘에 어우러져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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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효율성·전통미 둘 다 살린 실용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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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배열해 시야가 넓고 밝은 집 경주 활성리 주택
- 전문가란 특정 분야에 넓은 경험과 깊은 식견을 갖춘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때때로 이러한 전문성은 불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신이 가진 지식이 누구나 아는 상식이라고 간주할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지식인의 저주’라고 한다. 즉, 전문가는 일반의 눈높이를 망각할 때 독선적이거나 소통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활성리 주택을 설계한 건축사사무소와 시공사가 ‘집 짓기’라는 문제를 푸는 방식은 무릇 신뢰를 얻는 전문가의 태도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경주시 외동읍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612.00㎡(185.13평)건축면적 101.81㎡(30.79평)건폐율 16.26%연면적 99.52㎡(30.1평)용적률 16.61%설계기간 2021년 2월~5월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2월건축비용 3.3㎡당 750만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 054-278-0781 blog.naver.com/archi61시공 ㈜프라임건설 054-745-7884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스라브, 우레탄방수 / 벽 - 외단열, 스터코플렉스 / 데크 - 화강석 내부마감 천장 - 벽지, 편백 루버 / 벽 - 벽지, 편백 채널루버 / 바닥 -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가등급 단열재 / 외단열 - T100 가등급 단열재 / 내단열 - T30 가등급 단열재 조명 매입등, 펜던트, 간접등 현관 코렐 시그니쳐 현관문 난방 LPG 가스보일러 + 삼성시스템 냉난방기 위생기구 계림요업 주방기구 영성주방가구 창호 LG시스템도어, 영림도어, 43㎜, 22㎜ 로이복층 도로에 면한 현관은 동쪽을 향하도록 함으로써 행인의 시선을 살포시 피하는 모습이다. 태백산맥의 하단부에 위치한 경주는 토함산을 제외하면 구릉성 산지가 대부분인 드넓은 침식분지를 이룬다. 또한 경주는 구릉들을 굽이돌며 평지를 적시는 하천과 넓은 호수가 많아 땅이 기름지다. 이런 천혜의 지형은 경주가 천여 년 동안 신라의 도읍으로 자리한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남북으로 뻗은 경주 토함산 남단에서 서쪽으로 펼쳐진 산록완사면에 외동읍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활성리는 외동읍의 북쪽, 토함산 자락과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건축주 부부가 이곳에 땅을 매입한 것은 벌써 7년여 전이다. 남편이 은퇴하고 노후를 보낼 집을 지을 계획이었다고 한다. 대지는 동서로 난 마을길을 따라 길게 누운 모습이다. 또, 완사면을 따라 놓여 있어 서쪽으로 수 킬로미터까지 시야가 탁 트여 있다. 그러나 막상 집을 짓겠다는 결심이 섰을 때, 건축주 부부는 길쭉한 대지 모양이 영 마뜩잖았다고 떠올렸다. 어느 쪽에 집을 앉혀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관실을 지나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시원하게 뻗은 복도가 나오고, 복도를 지나 천정이 높은 거실에 다다르면 꺾인 두 면의 창으로 넓은 시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을 일체형으로 배치해 동선을 간소화했다. 완록사면을 따라 조성된 부지 위에 집을 앉혔기 때문에 집 어느 곳에서나 탁 트인 풍경이 들어온다. 단출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주는 주방. 주방과 등을 맞댄 위치에 다용도실을 배치해 가사에 따른 동선을 배려했다. 주택은 세 개의 매스를 긴 복도로 나란히 연결했다. 은퇴 후 두 부부만 기거할 곳이었기에 집이 그리 클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건축주 부부는 집이 작더라도 설계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TV에 출연한 건축사를 찾아다니는 등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의 권우영 대표가 디자인한 집을 보게 됐고, 건축주의 아내는 바로 이곳이다 싶었다고 한다. “설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평생 한 번 짓는 것이니까요. 어느 날 권우영 대표가 설계한 주택 사진을 보고 평소 꿈꾸던 집의 모습이 딱 이거다 싶었죠. 군더더기 없는 아주 깔끔한 디자인이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사무소도 포항에 있는 거예요.” 건축주 부부의 골칫거리였던 대지의 길쭉한 모양은 권우영 대표를 만나면서 주택의 가장 큰 개성이자 장점으로 바뀌었다. 권 대표는 동서로 긴 대지의 특징을 살려 매스를 길게 배열하고 남쪽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밝은 햇살과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그리고 사이사이에 휴식공간을 마련해 매스를 세 영역으로 나누고 화강암으로 마감한 데크로 이들 매스가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북측 벽면은 창을 최소화해 사생활이 보호되도록 했으며, 도로와 면한 현관은 동쪽을 향하도록 함으로써 행인의 시선을 살포시 피하는 모습이다. 권 대표에 따르면, 활성리 주택의 채광과 조망은 현관 진입부에서부터 세심하게 계획됐다고 한다. “현관 진입로는 주차장을 비롯해 완충 공간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동선이 편리하도록 했습니다. 현관에 들어섰을 때, 남향 고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부한 채광으로 시원하게 뻗은 복도가 한 층 더 경쾌하게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복도의 비교적 낮은 위치에 긴 창을 내 다양한 위치에서 계절을 느낄 수 있게 했고요. 그리고 복도를 지나 천정이 높은 거실에 다다르면 꺾인 두 면의 창으로 넓은 풍경이 거실까지 가득 들어옵니다.”시공은 ㈜프라임건설에서 맡았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시공 과정에도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재미있는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아키토피아의 설계도 꼼꼼했지만, 시공사도 원칙을 엄수하며 세심하게 마무리해 주었습니다.콘크리트 양생 기간이 기본적으로 28일 이상이어야 한다잖아요? 그러지 않으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균열이 생겨 집 수명이 짧아진다더군요. 공기를 단축하려고 이런 원칙을 사소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프라임건설은 이 기간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그 바람에 집 짓던 사람들이 도망갔다는 소문이 동네에 돌기도 했답니다.”(웃음) 넓은 창이 있는 안방. 풍부한 양광은 동서로 길게 남쪽을 보고 앉은 주택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안방에 달린 화장실. 집 중앙부에 위치한 작은방. 복도를 사이에 두고 작은방과 마주 보는 위치에는 욕실이 배치돼 있다. 건축주 부부는 노후를 고려해 매립형 욕조를 원했다. 욕실은 낮은 창을 통해 외부의 시선을 가린 정원과 연결해 자연 채광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부부는 건축사사무소와 시공사 모두 마음이 맞아 집을 지으면서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집을 짓기 전 부부가 권우영 대표에게 요구한 것은 개방형 천장, 노후를 고려한 매립형 욕조, 그리고 난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게 전부였다고 한다. 이후 건축사사무소와 시공사는 세심하게 부부와 의견을 조율하며 집의 모양을 갖춰갔고, 완성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끌었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걸어서 갈 만한 가까운 거리에 불국사가 있어 종종 산책을 다닌다고 한다. 여건이 되는 날에는 토함산에 올라 석굴암까지 다녀온다고 했다. 이제 막 시작한 귀촌 생활이 낯설 만도 하지만, 부부는 사소한 것조차 나누는 후덕한 농촌 인심이 만족스러운 듯했다. 부부는 점점 신록이 짙어지고 이곳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게 될 생각에 한껏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매스와 매스 사이사이에 데크를 두어 반사광이 집 내부로 들어오도록 했다. 거실과 이어진 서측 데크와 처마. 남향으로 만발한 벚꽃이 눈에 들어온다. 다용도실에서 바라본 데크. 주택은 동과 서로 길게 누운 채 남쪽을 향하고 있다. 데크는 마치 툇마루처럼 바닥과 약간의 간격이 있다. 건축주 부부는 이 공간을 창고처럼 활용하고 있다. 마을 도로에서 바라본 모습. 거실의 통창은 건물의 북측 벽면으로 가려 행인의 직접적인 시선을 피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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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배열해 시야가 넓고 밝은 집 경주 활성리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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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 허물고 5천만 원 들여 지은 집 강진 오휴당
- 직접 지은 집은 품 안의 자식처럼 애정이 가기 마련이다.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본인의 땀과 노력이 배어있고, 또 짓는 과정에서 많은 추억이 담겨 있기에 어떤 집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토목공사부터 건축 전 과정을 셀프 시공한 강진 오휴당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전남 강진군 도암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철골조대지면적 466㎡(140.96평)건축면적 90㎡(27.22평)건폐율 19.31%연면적90㎡(27.22평)다락 40㎡(12.1평)용적률 19.31%설계기간 2017년 5월~9월공사기간 2017년 10월~2018년 7월설계 및 시공 오유정·오정효 010-6710-1793건축비용 3.3㎡당 185만 원MATERIAL외부마감지붕 - ESP 패널 150T벽 - EXP 패널 100T데크 - 아연각관, 합성방부목(20T)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벽 - 석고보드바닥 - 포쉐린타일, 데코타일계단실 디딤판 - 스프러스마감재 2×6창호 이중유리 페어(휴그린, KCC)난방기구 화목난로, 기름보일러 입구. 건축주가 직접 쌓아 올린 돌계단이 자연스럽게 집으로 안내하는 듯하다. 시골은 눈과 귀가 편안하고 계절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마력이 있다. 이러한 마력에 빠져들면 높은 빌딩과 소음이 난무하는 도심에서는 견디기가 어렵게 된다. 건축주 오유정·오정효 부부가 귀촌을 선택한 이유다. 집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하는 대로 직접 짓기로 했다. “나만의 생활공간을 직접 만들고 싶었어요. 시골에는 마땅히 믿을 만한 건축업자가 없다는 것과 시골 건축업자들의 임금 수준이 너무 비싸다는 게 한몫했죠. 도시에서 건축 일을 옆에서 도와주던 이들이 시골로 내려와 전문가 행세를 하기도 하고, 자재 선정의 불합리라든지 자잿값을 부풀리는 경향도 많거든요.” 건축주 부부는 집터를 선택하기 위해 고려한 우선순위가 몇 가지 있었다. 우선 땅값이 평당 10~15만 원 선이면서 총액이 5,000만 원을 넘지 않을 것, 바다와 (보이지는 않더라도) 가까울 것, 주변에 관광지가 위치하여 향후 민박까지 가능한 위치일 것, 도로에 인접할 것, 면 소재지와 가까워 최소한의 공공 인프라 이용이 가능한 위치일 것 등이었다. 현관. 거실. 천장 높이를 3.5m로 높게 하고 메인 난방으로 화목난로를 설치했다. 거실과 한 동선으로 이어진 식당과 주방. 식탁과 조리대, 의자 또한 건축주가 손수 만들었다. 다이닝 공간에 앉으면 커다란 창으로 주작산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건축 전 과정을 셀프 시공대상지는 해남, 강진이었는데 3년이 넘는 매물 검색 끝에 지금의 자리를 만났다고 한다. “할머니 한 분이 사시다가 몇 년 전 돌아가셔서 빈집으로 남아있는 141평(인접 부지 포함 441평)의 매물이었어요. 제가 원하던 조건을 모두 만족한 데다 집 한쪽에 15m가 넘는 오래된 팽나무가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마당도 널찍해서 좋았죠. 구옥을 리모델링할까도 했는데, 천고가 낮고 공간도 협소해서 결국 허물고 다시 짓기로 했어요.” 주택은 토목공사부터 설계·시공, 설비(상하수도 전기 포함), 도기, 타일까지 전 공정을 직접 시공했다. 공정별 시공 방법은 유튜브 등을 통해 배우면서 차근차근 진행했다. 설계 시 첫 번째로 고려했던 점은 가능한 창을 크게 내는 거였다. 배치는 구옥이 서향이었는데, 정면에 자리 잡은 주작산의 해 질 녘 풍경이 일품이어서 구옥과 같은 방향으로 앉혔다. 메인 벽체로는 건축 패널을 사용했다. 패널의 취약 점 중 하나가 철판으로 막혀있기에 소위 집이 숨을 쉬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부 벽체 일부는 탈취 효과, 습기 조절 등의 장점이 있는 황토벽돌을 이용해 만들었다. 중간 부분에 책장 겸 수납공간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을 뿐 실내 공간은 전체적으로 한 공간이다. 차를 마시며 TV를 보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공간. 침실 공간에는 건축주가 직접 만든 2층 침대가 있고 바닥에는 전기온돌매트를 깔아놓았다. 욕실의 타일과 도기 또한 건축주가 직접 시공했다. 층고를 높여 공간이 넓어 보이게인테리어 메인 콘셉트는 층고를 높게 하고 공간 분리를 최소화하여 탁 트인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화장실까지도 벽체만을 이용해 문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아내의 반대로 실패했다고 한다. 중앙 책장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열려 있고, 층고를 높게 해 실면적보다 넓어 보이도록 실내공간을 만들었다. 중앙 책장을 기준으로 전면은 3.5m로 층고가 높지만 후면은 2.7m로 낮게 설계했다. 이는 층고가 낮은 쪽 위쪽에 다락을 만들어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다락은 아직 미완성으로 남겨두고 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명확해지면 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메인 난방으로는 화목난로를 선택했다. 바닥 난방도 시공했지만, 화장실과 다용도실을 제외한 내부가 한 공간으로 넓다 보니 화목난로가 경제적이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화목난로의 주 연료인 장작도 1톤 트럭 1대 분량을 3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화목난로를 선택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위치 선정이었다. 벽에서 1.5m 띄워야 하고 연통의 경우 수직 부분이 수평보다 더 길어야 했다. 위치 선정에 대한 고민으로 1주일을 할애했다고 한다. 바닥은, 책장을 중심으로 나뉘는 두 공간 중 이동이 많은 주방 및 거실 공간은 잿빛 포세린타일로 마감하고, 침실 공간은 화이트 톤의 데코 타일로 시공해 공간 분리의 느낌을 살렸다. 다락 계단실. 다락은 아직 활용도가 명확하지 않아 미완성으로 남겨두고 있다. 26평 집 짓는데 5,000만 원 소요집 짓는데 소요된 비용은 5,000만 원을 넘지 않았다. 보조 인력은 건축주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작업일 경우에만 썼다. 필요한 자재는 지역에서 건축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자재상을 수소문하여 거래처로 삼았다. 자잿값에서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 창호의 경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철거된 것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타일과 목재는 인터넷 구매를 이용했다. 건축주는 지금 다시 짓는다고 하더라도 가격을 맞추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사실 집 짓는 것보다 옹벽을 쌓는 게 더 힘들었고 오래 걸렸어요. 가격은 지금 다시 짓는다고 해도 동일한 가격에 맞출 수 있습니다. 당시 패널 가격이 지금보다 저렴했고 대부분의 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찾아보면 아직도 시멘트블록 하우스라든지 흙부대 주택과 같이 저렴하게 건축할 수 있는 방법은 있거든요.” 데크에서 해 질 녘 주작산 노을을 감상하면 하루 일과 중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해소된다고 한다. 대나무 숲이 병풍처럼 집을 감싸고 있어 시골의 정치가 물씬하다. 구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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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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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 허물고 5천만 원 들여 지은 집 강진 오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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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로움 평택 클래식 하우스
- 건축주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고 싶어 귀향을 선택했다. 주택은 클래식 스타일로 정하고 규모는 자녀 내외가 놀러 올 것을 고려해 2층으로 계획했다. 글 백홍기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나무집 짓는 사람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평택시 진위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92.00㎡(148.82평)건축면적 87.36㎡(26.43평)건폐율 17.75%연면적127.86㎡(38.68평)1층 87.36㎡(26.43평)2층 40.50㎡(12.25평)용적률 25.99%설계기간 2020년 9월~12월공사기간 2021년 5월~7월건축비용 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나무집 짓는 사람들 010-3702-9936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벽 - 고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노출서까래벽 - 벽지, 폴리싱타일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계단실디딤판 - 오크난간 - 오크창호 LG창호현관 다드미 현관문주방가구 주문 제작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귀뚜라미 보일러 현관 진입로는 고벽돌과 나무 데크가 어우러져 느낌이 포근하다. 아파트 문화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층간 소음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이사 가려 해도 그곳이 아파트라면, 층간 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어렵다. 건축주가 도시 탈출을 계획한 원인 가운데 하나도 층간 소음이다. “나이가 들수록 도시 생활이 힘들었어요. 층간 소음과 주차 전쟁 등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꽃과 자연은 좋아하지만, 시골 생활을 싫어해 귀촌 계획이 쉽지 않았어요. 서둘지 않고 천천히 몇 년에 걸쳐 설득한 끝에 전원생활하기로 마음을 바꿨죠.” 처음부터 귀촌 목적지로 고향을 생각한 건 아니다. 주말마다 전원주택지와 잘 지었다는 타운하우스를 둘러보며 부부가 편안하게 안착할 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차에 집안 어른이 지금의 집터를 소개해 줬다. “첫눈에‘이곳이다’싶었어요. 살던 곳과 그리 멀지 않고 고향이라 낯설지도 않고, 무엇보다 주변에 있는 산들이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산악자전거로 누비던 곳이었어요. 우리 부부에게 이보다 딱 맞는 곳은 없었어요. 그래서 집은 나중에 짓더라도 일단 땅부터 사두자는 생각에 서둘러 매입했어요.” 현관 내부는 외부와 통일감을 주는 치장용 벽돌을 사용하고 하부에 편백으로 마감해 밝고 온화하다. 현관 앞 전실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 즐거운 분위기가 먼저 방문객을 반긴다. 하중 구조에 문제없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넓고 많은 창을 내 풍성한 빛과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이도록 계획했다. 아내 요구에 따라 가벽을 세워 주방과 거실 영역을 나눴다. TV를 설치한 아트월 뒤에는 아늑한 식당이 있다. 단층 주택으로 계획한 것을 자녀 가족이 방문할 때 머물 수 있도록 규모를 2층으로 변경하고 방과 거실을 마련했다. 난간은 개방형으로 계획해 1층과 소통이 되도록 했다. 주방은 동선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방을 ‘ㄷ’ 자로 구성하고 화이트와 블루 톤 조합으로 산뜻하게 구성했다. 실내에 들어섰을 때 시선이 차단되도록 거실 아트월 뒤에 식당을 배치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1층에 배치한 안방은 핑크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즐거운 집 짓기부부는 집을 짓기 전 이곳에서 3년간 소소하게 시골 생활을 보냈다. 작은 텃밭을 일구고, 텃밭 주변에 과실수와 조경수, 야생화 등을 가꾸는 삶은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게 했다. “아내와 틈틈이 농작물과 식물을 가꾸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경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안성에서 멋진 정원을 보고 놀랐는데, 그곳에 있는 주택이 마치 유럽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멋져서 또 한 번 놀랐어요.‘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처럼 당시 그 집 주인이‘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이상원 대표를 소개해 줬어요. 전원주택을 짓는 꿈에 한발 내딛는 순간이었습니다.” 건축주는 안성의 집 주인이 말한“이 대표와 집을 지으면 맘 상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잊지 않고 이 대표를 찾아갔다. 이 대표에게 향후 귀촌 계획을 설명하고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앞날을 준비했다. “이 대표하고 3년 정도 정보를 공유해온 거 같아요. 그동안 유튜브와 박람회, 전원주택 전문지 등을 살피면서 건축 상식과 자재에 대해서도 공부했어요. 건축을 진행할 땐 이 대표와 수시로 상의하면서 재미나게 시공했습니다. 아내는 실생활 공간을 계획하고 꾸몄어요. 콘센트 위치와 개수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덕에 더욱 우리 생활에 맞춘 환경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계단실. 2층 복도는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폭을 넓게 확보했다. 자녀들 위해 준비한 2층 방.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 2층과 1층 거실은 소통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빛으로 채우고 개방감 갖춘 공간이 집에는 부부 둘만 거주한다. 애초 계획도 부부에게 적합하도록 단층에 30평 정도로 계획했다. 하지만, 출가한 두 자녀의 가족까지 모일 것을 대비해 2층에 40평으로 수정했다. 입면 디자인은 여러 스타일을 고민하다 익숙하고 무난한 형태의 밝은 클래식한 분위기로 정했다. 내부는 공간감이 있고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채광 좋은 공간을 생각했다. 주방은 독립형에 넓은 다용도실을 갖추고, 데크는 다양한 외부 활동을 고려해 넉넉하게 설치했다. “오랫동안 고민해온 집인 만큼 우리에게 딱 맞는 집을 짓고 싶었어요. 밝은 집을 원해 창도 많이 설치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창이 많으면 단열에 취약하다고 이 대표님이 의견을 주어서 창 개수를 좀 줄이고 적절한 곳에 정당한 크기로 설치했어요.” 집 안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을 전시한 재미난 전실이 눈길을 끈다. 이어 건물 정면으로 도드라지게 배치한 거실이 환하게 반긴다. 거실은 천장을 높이고 넓은 창과 여러 개의 고측창을 내 풍성한 빛과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였다. 주방은 TV를 설치한 아트월 옆으로 살짝 엿보인다. 주방을 독립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건축주 요구에 따라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하고 직접적인 시선을 가린 것이다. 아트월 뒤에 있는 식당은 주방과 대면하는 곳에 긴밀한 관계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현관과 거실에서 보이지 않아 아늑하기까지 하다. 안방은 거실 뒤 사선 방향에 있다. 공유 공간과 안방을 다소나마 거리 두고 배치해 최대한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자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2층은 평소엔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2층이 밀폐되는 구조로 만들면 에너지 효율성이 좋지만, 부부는 효율성보다 자녀들과의 소통이 중요해 1층 거실과 2층 복도를 연결해 소통 공간이 형성되게 했다. 건축주가 귀촌 생활에서 얻은 가장 큰 이득은 해방감이다. 소음과 주차난, 오염된 공기에서의 해방이다. 층간 소음 때문에 생긴 불면증도 사라져 정신은 맑아지고 마음은 여유로워진 건축주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유유자적한 시골 생활도 좋으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심을 탈출해 보세요.” 고벽돌로 마감하고 박공을 얹은 클래식한 형태의 주택이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이웃한 주택들과 마을을 감싼 풍경이 주택과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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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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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로움 평택 클래식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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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해남 빵집과 농가 프로젝트는 땅 끝 마을 빵집이어서 ‘땅끝 빵끗’, ‘빵끗빵끗’으로 불렀다. 겨울에서 봄까지 한 건축주로부터 의뢰받은 두 번째 집의 설계가 완성되었고, 그해 여름 공사가 시작되었다. 뜨거운 들 한가운데서 세 번의 태풍을 겪으며, 건물은 더없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어졌다. 글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진행 박창배 기자자료 제공 삼간일목 HOUSE NOTEDATA위치 전남 해남군 삼산면용도 단독주택(2동) 및 근린생활시설(2동)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단독주택 641㎡(194평),근린생활시설 646㎡(195평)건축면적단독주택 119.61㎡1(36.18평),근린생활시설 145.98㎡(44.2평)건폐율단독주택 18.66%근린생활시설 22.56%연면적 건축면적과 동일용적률 건폐율과 동일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1월건축비용단독주택(2개동) 2억 4000만 원(외부부대공사 담장 포함, 가구 제외) - 설계, 감리비 제외근린생활시설(2개동) 2억 6000만 원(외부부대 토목 포함) - 설계, 감리비 제외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www.sgim.co.kr시공 위빌건설 www.we-build.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지정색상)벽 - 제임스하디(James Hardie)사의 스카이온 엑손 사이딩, 지정 벽돌타일데크 - 킹스우드 방킬라이 19㎜담장재철근콘크리트 옹벽+지정 벽돌타일내부마감벽 - 삼화페인트 NCS 컬렉션 650바닥 - 풍산마루(르플로) - 슬릭오크, 대성타일단열재지붕 - THK240 그라스울 R40벽체 - THK140 그라스울 R21기초외벽 - 방수 후 50㎜ 압출법 보온판최하층바닥 - THK10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창호 엔썸 케멀링 47㎜(에너지등급 1등급)현관 커널시스텍 주문제작조명 비츠(VITTZ)조명에서 인터넷구입주방가구 건축주 별도 주문 제작위생기구 CL-214 양변기(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에너지원 LPG 가스환기장치 유럽 Paul 전열 회수 환기장치(Climos 200㎥) 외부 입구_빵집 출입구의 전경. 베이커리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한 건축주와 두 번째 인연“농가주택이랑 조그만 빵집을 하며 살려고 하는데 설계를 맡아줄 수 있을까요? 근데 땅은 전남 해남이에요. 너무 멀지요? 괜찮으실까요?” 몇 해 전 과천에서 작업했던 두루딱딱이 집 건축주분이 전화를 주셨다. 두 번째 집의 설계를 부탁한다는 전화였다. 한 건축주로부터 두 번째 집을 설계하는 인연은 정말 쉽지 않다. 나는 그 고마움만으로도 어디라도, 어떤 집이라도 설계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무조건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얼마 후 사무실로 찾아오신 부부(어머니, 아버지)와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다. 귀촌을 결심하셨고, 해남 삼산면 평활리에 논 1600평을 매입하였다고 하셨다. 두 번째 집은 빵집과 농가주택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농가민박)를 짓고 싶다고 하셨다. 아내는 빵을 굽고, 남편은 밭과 논을 일구면서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고 하셨다. 그때 책 한 권을 보여주셨는데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라는 책이었다. 부제는 ‘텃밭 옆 작은 통나무집 88세, 85세 노부부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책이 얼마 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서 며칠 전에 보셨다고,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보기를 추천해 주셨다. 영화 제목은 “인생 후르츠.” 얼마 뒤 나도 책을 사고, 영화를 보았다.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다. 특히 할아버지는 건축가여서 더욱……. 제빵실에서 보이는 카페 내부 모습. 카페에서 본 제빵실 내부 모습. 카페 내부 화장실의 세면대와 청록색 타일. 외부 도로변에서 본 다목적 창고 전경. 입구에서 보이는 빵집 출입구와 다목적 창고. 다목적 창고와 제빵실 사이 공간을 통해 각각의 공간 확장을 만든다. 들 한가운데서1600평의 논 가운데 빵집 부지 200평, 농가주택과 농가 민박 부지 200평의 대지를 만드는 일은 새로운 땅을 조성하는 일이었다. 주어진 대지에서 설계하는 것과는 달리, 400평의 대지를 설계하고, 다시 그 대지 위에 네 개의 건물을 자리 잡게 만드는 일은 새로운 숙제이자 도전이었다. 2019년 1월 처음 가본 논에는 청보리가 봄처럼 푸르게 피어있었다. 우선 인지성과 도로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설정된 빵집 부지, 그리고 동쪽의 들과 산을 품으며 빵집의 뒤편으로 조성된 주택 부지를 계획하였다. 가능하면 기존 마을과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혹시나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을까 연심 고심하며 빵집과 주택의 부지를 계획하였고, 들과 마을 풍경에 좀 더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건물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관계를 생각하는 본격적인 설계가 시작되었다. 주택 내부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모습. 게스트하우스 내부에서 본 바깥 풍경. 게스트하우스 내부의 모습. 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천장 간접조명. 어둑해진 저녁 무렵 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풍경. 빵집에서 주택으로 진입하며 보이는 모습. 주택 방 데크에서 바라본 안개 낀 두륜산 풍경과 게스트룸 부엌의 모습. 주택 내부의 거실 풍경. 네 개의 공간과 마당전체적으로 4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해남 빵집과 농가주택의 전체 구성은 한옥과도 닮아있다. 도로변 진입 마당에서 볼 때는 창고와 빵집이 마치 바깥사랑채의 역할을 하듯 공적 공간으로서의 열린 구조를 지녔고, 창고 옆을 지나 뒤편에 자리 잡은 농가 주택의 마당은 도로에서는 보호되어 있지만 안마당의 역할을 하면서 동측의 들과 산을 향해 열려있다. 빵집, 창고, 농가주택,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의 네 개의 건물은 적절하게 그리고 독립된 장소와 공간을 가진다. 각각 열려있는 방향이 서로 다르며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 조성된 매개 공간, 처마, 데크, 그리고 담장을 통해 적절히 구분되고 연결된다. 특히 안채와 별채 사이의 야외 주방공간은 삶의 공간을 좀 더 외부로 확장하며, 시골 생활에 적합한 여러 기능들을 담아낸다. 창고는 본래 시골 생활에 필수적인 빵집과 주택의 창고의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제3의 중성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주택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고, 빵집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게 구성되었다. 도로변과 빵집에서 독립적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주택 마당으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때로는 서재로, 때로는 갤러리로, 때로는 체험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는 변화무쌍한 여러 가능성을 지닌 공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빵집은 어머니의 공간이고, 창고는 아버지의 공간인 셈이다. 외부에서 바라본 게스트하우스와 주택 전경. 게스트룸 야외 부엌과 연결된 주택 쉼터의 모습. 빵집과 주택 사이에서 보이는 들녘과 구름 낀 두륜산의 풍경.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바라본 빵집과 다목적 창고 그리고 두륜산의 전경. 진입로 측 마당에서 바라본 게스트 하우스와 농가주택의 모습. 게스트 데크와 주거동 야경.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쳤다. 소오건축과, 엄이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三間一木을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패시브하우스 및 한옥 작업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2012년에 제7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 제3회 대한민국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 2018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02-6338-3131 sgim01@naver.com www.sg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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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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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망을 극대화한 남해 주택
- 건축주의 요구는 바다를 향한 조망이 1순위였다. 조망의 극대화를 위해 외관에서 두 개의 매스로 분절된 중정 형태를 취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매스는 코너 창을 설치하여 파노라마 뷰를 만들 수 있고, 2층에서 바다를 향한 창호의 높이를 2.7m로 다른 창들보다 높게 하였다. 글 정기홍(블루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함영인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남 남해군 서면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철물공법], 철물하드웨어(타츠미 TEC-1 P3)대지면적 419.0㎡(126.74평)건축면적 82.76㎡(25.03평)건폐율 19.75%연면적160.14㎡(48.44평)1층 79.64㎡(24.09평)2층 80.50㎡(24.35평)용적률 38.22%설계기간 2020년 2월~4월공사기간 2020년 4월~8월건축비용 3.3㎡당 650만 원(가구, 설계비 제외)설계 블루건축사사무소 010-3847-7008 www.bluearch.co.kr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 031-212-5006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갈바륨단열패널벽 - 탄성실리콘페인트데크 - 합성목재내부마감 천장 - 신콜 친환경벽지벽 - 신콜 친환경벽지바닥 - 18T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집성판난간 - 강화유리난간단열재 지붕 - 10T 우레탄단열 지붕재+50T 네오폴 단열재+에코바트 R-32외단열 - 70T 네오폴 단열재내단열 - 에코바트 R-19창호 레하우 86㎜ PVC삼중창호, YKK ap 폴딩도어현관 이노베스트50 단열현관문(YKK ap)방문 우드원 원목도어조명 W라이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콘덴싱보일러 바닷가 지중해의 느낌을 주기 위해 비취색 현관문과 타일을 주택의 포인트 칼라로 사용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보이는 세탁실 원목도어가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 겨울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21년 2월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한통 왔다. 바다가 있는 남해 서면으로 귀촌을 한다며 주택을 짓겠다고 한다. 서두르고 싶은 마음에 대지 옆 지인 집에 임시로 거주하다 보니 가급적 빨리 집을 지어야 했다. 보통 설계를 의뢰받으면, 4~6개월은 걸린다고 얘기하는데, 완공까지 6개월 이내에 해야 했다. 이럴 경우 한번 배치하고 1~2번 미팅으로 설계안 확정하고 곧바로 디테일하게 설계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0년 4월 25일 터 파기를 시작으로, 8월에 완공되었다. 현재는 4인 가족이 재미있게 잘 살고 있다. 매일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다 조망을 만끽하면서 말이다. 단독주택을 100채 이상 설계했지만 남해 주택은 최단기간에 설계와 인·허가를 진행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아들 방에서 보이는 바다는 낮에는 고요히 느껴지지만 저녁에는 여수의 다채로운 야경 불빛이 보인다. 실과 분리된 세면기는 수납을 위한 가구와 실사용에도 편리하다. 바다를 향한 노천탕은 따뜻한 남해바다에 제격이고, 비취색 타일로 마감해 지중해 느낌을 더했다. 노천탕은 1층 복도와 아들 방 욕실 쪽에서 출입이 가능하다. 노천탕의 바닥 타일을 바다의 확장감을 더하기 위해 대지 끝까지 연장하여 마감했다. 1층 복도에 통창을 설치해 필로티 하부임에도 밝은 분위기를 가진다. 바다 조망을 극대화건축주의 요구 조건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바다를 향한 조망을 극대화 해달라는 것이었다. 조망이 1순위이기에 대지를 꼭 보고 설계를 해달라고 한다. 남해는 가본 적이 없어 감이 잘 오지 않았다. 하지만 남해로 가기 전에 배치안을 하나 만들어야 해서 일단 컴퓨터로 로드뷰를 확인했다. 서울에서 남해까지 가야 되니 평일에 가기에는 부담스러워 주말에 가기로 하였다. 종종 이렇게 주말에 지방을 가게 되면 가족과 함께 간다. 이런 식으로 다니다 보니 전국을 가족들과 둘러보게 되었다. 구불구불한 남해의 해안선을 따라 차를 몰았고, 마을은 도로에서 다시 좁은 길을 따라 바다 쪽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 바닷가 마을은 자체적으로 지중해마을의 통일성을 가질 수 있게 외벽은 백색의 외관과 파란색의 포인트 칼라를 사용하게 하였고, 지붕은 경사지붕의 경우 어두운 칼라로 하게 되었다. 지을 집 바닷가 조망을 중요시하면서 주변 집들의 조망을 해치지 않아야 했다. 도로 뒤쪽의 집에는 친한 동생이 살고 있었다. 조망을 위해 2층으로 배치된 거실, 주방, 식당에서는 바다를 향한 3면의 파노라마 뷰를 가진다. 중목구조의 노출 보와, 펜던트, 천창, 폴딩창호는 자연을 한가득 담을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다. 식당 앞 폴딩 창은 발코니의 효용성을 가진다. 시원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식당, 주방, 거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부부 침실의 2면 코너 창은 바다를 향한 공간의 확장성을 만들어낸다. 분절된 매스 사이의 발코니에서 바다 쪽 조망이 가능하게 전체 집의 각도를 고려했다. 설계의 배치 단계첫 번째 배치는 뒷집의 조망 간섭을 최대한 피해 주택의 자리를 잡았다. 두 번째는 바다를 향한 조망을 극대화하여 설계하기 위해 메인 공간인 거실과 주방 식당, 부부공간까지 모두 2층으로 올렸다. 창호도 최대한 크게 통창으로 계획하였다. 세 번째는 대지와 접한 1층은 필로티 구조로 계획하고 여기에 노천탕과 테라스 공간을 만들어 외부 영향을 최대한 적게 받을 수 있게 하였다. 네 번째는 외부공간의 구성으로 바다를 향하여 주택과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화덕도 만들고 옆집과의 경계에는 차폐용으로 에메랄드그린을 식재하였다. 주택은 마을에서 처음으로 중목구조 목조주택으로 지어졌다. 바다를 향한 조망의 극대화를 위해 외관에서 두 개의 매스로 분절된 중정 형태를 취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매스는 코너창을 설치하여 파노라마 뷰를 만들 수 있고, 2층에서 바다를 향한 창호의 높이를 2.7m로 다른 창들보다 높게 하였다. 주택 내부에서는 중목구조 보의 노출과 기둥을 노출하여 주택의 자연미를 더하였고, 방문과 마루, 창호 하부 턱도 원목들을 사용하여 집 안 전체적으로 내추럴을 추구하였다. 1층에는 마당과 연계된 필로티 공간을 구성하여 남해바다의 포근하고 넉넉함을 집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전이공간으로 구성하고, 외부 노천탕은 냉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남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노천탕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남해바다를 한껏 안고 있는 주택에서 건축주이자 친구의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바다를 향한 조망을 위해 매스를 분절한 중정 형태의 주택은 다양한 개구부를 만들었고, 바다 쪽 창호는 최대한 크기를 키웠다. 저녁에 지는 바닷가의 일몰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기홍(블루건축사사무소 대표)경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IMF 시절 (주)해안건축사사무소 공채 1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계획과 실무를 익혔다. 2006년부터는 미사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와 마크슈타인인베스트먼트홀딩스에서 용인 양지 루아르밸리 타운하우스 설계총괄, 시행, 분양 전반에 걸쳐서 대지 구입부터 분양자 입주까지 오랜 기간을 타운하우스에 열정을 쏟았다. 2011년에 블루하우스코리아(주)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의 중목구조 철물 공법을 판교택지지구에 소개하여 중목구조를 국내에 전파했다. 현재 전국에 70채 이상 중목구조 주택을 완공했다.010-3847-7008 www.bluea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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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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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망을 극대화한 남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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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단양 깔끔한 집
- 6ㆍ25전쟁이 한창일 당시 건축주 최 할아버지는 인파에 밀려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 자그마한 마을에 겨우 보금자리를 잡았다. 이후 충주로, 논산으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생계 걱정에 전전긍긍할 때도 이 마을의 터만큼은 꼭 쥐고 놓지 않았을 만큼 그는 고평리 흙 내음이 그리웠다. 자녀가 모두 출가하고 홀로되어, 주변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사방으로 내뻗은 산등성이가 전부인 이곳으로 돌아온 최 할아버지는“이제야 살 것 같다”고 안도감을 표현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시멘트 사이딩을 주로 하고 방부 처리한 목재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전형적인 목조주택이다. 건축정보위치 충북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대지면적 177.0㎡(53.6평)건축면적 89.1㎡(27.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내벽마감 실크벽지, 루버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설계 및 시공 가나목조주택 소백산, 월악산을 오르내리며 아찔한 산기슭을 여러 번 마주하고 미처 녹지 못한 눈송이들로 치장된 암벽이 눈앞에 펼쳐지니 그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렇게 36번 국도를 쭉 달리다 충주호를 뒤에 두고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니 도로 왼편으로 10가구 남짓 되는 집들이 옹기종기 앉은 마을이 형성돼 있다. '높은벌'이라 불리는 이 고원은 큰 길에서 1㎞ 정도 떨어져 오르기가 힘겹지 않고 마을 회관이 초입에 있어 노인이 여생을 보낼 곳으로 심심치 않게 지목된다고 한다. 최 할아버지는 도시 생활이라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갑갑한 마음이 먼저 들곤 했단다. 그래서 자식들 곁에서 살 때도 아파트에서는 절대 살 수 없다며 홀로 단독주택을 고집했다고. 나이가 더 들기 전 자연의 품에 안겨 살기를 원했던 최 할아버지는 고평리 마을에 있던 이전 집을 허물고 작지만 튼실해 보이는 복층 목조주택을 세웠다. 포치를 길게 뽑은 현관. 도로와 바로 맞닿은 이 집은 작은 면적이지만 덱을 넉넉하게 둘러 바깥 이동의 편의를 돕는다. 간결한 동선으로 편의를 돕다최 할아버지는 시공사 최 대표와 같은 동네에 살면서 최 대표가 지은 목조주택의 깔끔한 외관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집을 짓겠다고 결심했을 때 무작정 최 대표를 찾아가 이런 집은 어떻게 하면 지을 수 있느냐며 물을 정도다. "설명을 차근차근 들어보니 나무로 짓는 집이 아주 좋더라고요. 단열도 잘되고 습기도 알아서 조절해 준다고 하고……. 나같이 혼자 사는 노인네한테 딱 좋겠다 싶었지요." 하지만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젊은이들처럼 설계에 참여하고 내외장재를 취향대로 고르는 일은 할 수 없었다. 이를 배려해 최 대표는 이미 지어둔 집을 돌아다니며 건축주 취향을 파악하는 대신 설계책자 및 홍보용 카탈로그를 찬찬히 보여 주며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함께 고민했다. 물론 이런 과정이 있었음에도 최 할아버지는 아주 간단한 사항에만 의견을 드러냈을 뿐 "그냥 다 알아서 해 주십쇼"란 말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현관에 들어서서 바로 보이는 거실의 모습. 대나무 문양 벽지로 벽면에 포인트를 줘 아트월 느낌이 나도록 했다. 거실과 일자형으로 이어지는 주방. 큼지막한 전면 창을 시공해 채광에 신경 썼고 천장 고는 5m 가량 높여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소형주택의 단점을 해소시켰다. 주방 우측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2층 방. 이로써 자신의 집 짓듯 공사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해야 했던 시공사 최 대표는 할아버지 혼자 사는 집이기에 동선의 간결함과 마감에 최대한 신경 썼다. 거실과 주방/식당 천장 고를 5m가량 높게 해 개방감을 강조하고 할아버지 방을 주방 우측 남향으로 드려 채광에 신경 썼다. 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방에서 지내는 할아버지 일상을 고려한 최 대표의 배려이기도 하다. 창틀 몰딩도 전부 목재를 사용했는데 총 3번을 덧대 견고하게 집을 마무리했다. 2층은 자주 오가는 자녀가 편히 머무르도록 2개 방으로 구획했다. 그렇기에 1층과 2층은 전부 오픈하지 않고 작은 장방형 모양의 창을 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소통이 아예 단절되는 것은 피했다. 정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최 할아버지. 봄이 오면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덱 앞에 손바닥만 하게 남은 땅을 활용해 갖가지 수목을 가꿀 예정이라고. 최 할아버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덱 위에 놓은 벤치에 앉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 앞 전경을 만끽한다. 그의 귀촌을 두 팔 벌려 환영한 이웃집 친구들도 이 공간을 좋아해 이따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집의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 좌향은 마을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와 마주 보게 하기 위해 서남향으로 잡았다. 이 집은 분명 소형주택임에도 할아버지 혼자 살기에는 거대한 궁전처럼 느껴진다. 가구나 세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서늘한 기운이 집 안 깊숙이 깔린 듯해 "쓸쓸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으니 할아버지는 "허허"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비로소 있어야 할 곳에 돌아와 마음에 편안을 찾았는데 뭐 그리 쓸쓸하겠는가. 기자의 질문이 무색해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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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단양 깔끔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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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하며 10년 만에 이룬 꿈 충주 소형주택
-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에 지은 집. 주택은 일조와 조망 그리고 안팎의 소통을 고려해 각 실을 배치함으로써 외벽 선의 드나듦이 잦아 외관이 아름답다. 주택 전면에 덱을 설치했는데 거실 앞에는 야외 휴식이 가능하도록 그 면적을 넓히고 테이블을 놓았다. 실내 구조는 거실 층고를 높이고 인조 서까래를 얹어서 웅장함을 더했고, 화이트 페인트와 빈티지 원목으로 마감해 산뜻하면서 고풍스러움을 강조했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 건축정보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건축형태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465.4㎡(141평)연면적 총 78.64㎡(24평) 1층 78.64㎡(24평) 다락방 11㎡(3평)지붕재 점토기와외벽마감 스타코 바닥마감 이건마루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시골 출신이다. 충주에서 치킨 사업을 하는 정홍섭 ·최정보 부부도 시골 출신이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오래전부터 전원행을 결심하고 부지를 찾기 시작했다. 몇년 전 이곳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달두루 전원마을 부지 141평을 평당 35만 원에 매입했는데, 이곳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 자연환경이 좋아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고향이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전원행을 결심하고 10년 전부터 집 지을 부지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안보 일원(一圓)에 귀농·귀촌 지구인 ‘달두루 전원마을’을 조성한다는 분양 광고를 보았는데 주변 곳곳이 관광명소인 데다 편의시설을 갖춘 면 소재지가 지척이고 충주 시내도 30분 거리여서 맘에 쏙 들었습니다.”‘달두루 전원마을’은 충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 지사가 공동으로 도시민의 인구 유입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귀농·귀촌 지원 사업으로 총사업비 66억 원을 투입,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227번지 일원 총면적 3.3ha에 단독주택 57필지를 조성한 사업이다. 도로·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조성돼 있고, 이곳은 수도권에서 9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을 품고 있다. 또한 도시의 편익을 제공하는 전원마을로 주변 30분 이내에 삼색 온천(수안보, 앙성, 문강온천), 국립공원 월악산, 송계계곡, 충주댐, 무술공원, 탄금대, 체육시설 등이 위치하는 천혜의 자연과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이곳은 휴양과 힐링을 위한 안성맞춤의 전원마을인 셈이다. 맑은 햇살이 가득한 공용공간 거실. 고풍스러우면서 프로방스 스타일로 꾸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거실에서 바라 본 안방과 주방 다락에서 본 거실 10년에 걸쳐 꿈을 이루다설계와 시공은 인근에 주택을 여러 채 지은 충주에 자리한 팀버하우스(대표 이천로)에서 진행했다. 팀버하우스에 설계·시공을 의뢰한 것은 신뢰가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지를 마련하자 집 지을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틈틈이 설계·시공 업체를 알아보곤 했는데 우연인지 인연인지 지나는 길에 시공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때 마침 이천로 대표가 사무실에 있었고 건축 상담을 했죠. 이 대표는 묻는 말에 상세하게 답을 해줬고 인근 시공사례 집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 대표의 친절함과 지은 집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설계·시공사가 정해지자 집 짓기는 가속도가 붙었다. 집 외관 콘셉트는 시공사가 충주시 엄정면 원곡리에 지은 집처럼 하고, 인테리어는 유럽 프로방스 스타일로 잡았다. 집 짓는 동안 이천로 대표는 건축주와 일일이 상의를 하면서 일을 처리했다고 한다. “집 짓는 일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어요. 이미 도로·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조성돼 있어서 곧바로 기둥을 세울 수 있었고, 집 구조나 모양, 인테리어 콘셉트도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시공사가 인근에 지은 집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 콘셉트로 해 달라고 했죠. 그리고 집 짓는 동안 이 대표는 자상할 뿐 아니라 모든 일을 요구하기 전에 알아서 처리해줬어요. 집 짓는 과정 자체가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안방과 주방. 주부가 편하도록 동선을 간결하게 처리했다. 안주인의 센스가 발휘된 주방. 은은한 조명과 나무색의 아일랜드 식탁이 잘 어울린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욕실 아파트값에 전원주택을 마련대지 조건은 산세를 안은 정방형에다 동남향으로 전면 진입로와 단 차를 두기에 일조와 조망에 거리낄 게 없다. 주택은 일조와 조망 그리고 안팎의 소통을 고려해 각 실을 배치함으로써 외벽 선의 드나듦이 잦아 외관이 아름답다. 주택 전면에 덱을 설치했는데 거실 앞에는 야외 휴식이 가능하도록 그 면적을 넓히고 테이블을 놓았다. 실내 구조는 좌우 측에 침실과 안방·욕실의 독립 공간, 중간에 거실과 다락방의 공용 공간, 우측 후미에 주방·식당·다용도실의 가사 공간으로 배치했다. 거실은 층고를 높이고 인조목 서까래를 얹어서 웅장함을 더했고, 화이트 페인트와 빈티지 원목으로 마감하여 산뜻하면서 고풍스러움을 강조했다. 주방·식당은 다용도실과 연계하여 경치 좋고 환기 잘 되는 우측에 배치했고, 주부가 일하면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싱크대 우측에 창을 크게 냈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은 라운드 문을 달고 흰색 페인트로 밝고 화사하게 꾸몄다. 이렇게 짓는데 소요된 건축 비용은 벽난로와 덱을 포함하고 땅값을 합쳐서 2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비용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지방의 경우 아파트를 팔면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벽난로와 안방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들이치는 안방. 손님방 건축주 부부가 전원생활을 결심한 것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부부의 꿈이었고, 둘째는 서울 도심에서 생활하는 아들들에게 언제든 편하게 힐링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고, 셋째는 손주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서였다. 전원 행을 결심하고부터 주말마다 등산을 다니면서 자연과 친숙해지는 연습을 할 정도로 전원생활에 대한 마음이 간절했다. 그리고 10년 후 결국 꿈을 이뤘다.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에서 살 때와 달리 이곳으로 온 뒤로 아침이 달라졌다고 한다. 다락방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아주 가뿐해졌습니다. 아파트에 살 때는 밤늦게 집에 들어가서 아침 늦도록 잠을 자도 늘 피곤했었는데 여기에서는 아침부터 햇살이 들어와 일찍 일어나게 되는데 그래도 몸이 가뿐하고,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다 보니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느낌이에요.” 팀버하우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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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하며 10년 만에 이룬 꿈 충주 소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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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 무릉도원에 지은 영월 목구조 황토집
- 우연이 인연이 되고 운명으로 되는 만남이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땅도 집도 마찬가지다. 건축주 부부는 지나는 길에 마음에 끌려 마련해놓았던 부지가 천혜의 명당일 뿐 아니라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마을이었다. 건축주 부부는 그곳에 황토집을 짓고 인생 2 막을 시작했는데, 오래전부터 살아온 곳처럼 편하다고 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리지역/지구 단독주택/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659.00㎡(199.35평)건축면적 98.76㎡(29.88평)건폐율 13.31%연면적 98.76㎡(29.88평)용적률 13.31%설계기간 2017년 8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6월건축비용 3.3㎡ 당 600만 원설계 및 시공 ㈜채세움 033-733-0353 www.chaeseu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테릴) 벽 - 회벽미장 데크 - 현무암(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 - 서까래+루바(홍송) 벽 - 황토미장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단열재 지붕 - 숯단열지붕 외단열 - 숯단열벽체 내단열 - 숯단열벽체계단실 디딤판 - 오크 난간 - 목재창호 LG하우시스현관 엘더 현관문(더베스트)조명 강원조명주방기구 원목상판(원주채움싱크)위생기구 계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강원도 영월 술샘고을에 구름 속의 무릉도원이라는 뜻을 가진 구르뫼마을, 삼돌이마을로 잘 알려진 학산천의 운학리. 이곳은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살 수 있는 전국 10승지 중의 한 곳으로 예로부터 살기 좋고 재해로부터 보호를 받는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다. ‘삼돌이’란 박힌 돌(원주민), 굴러온 돌(귀촌인), 굴러올 돌(예비 귀촌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객이든 이주민이든 누구든 반갑게 맞이할 뿐 외지인에 대한 텃새가 없는 마을로 유명하다. 건축주 부부는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마음이 끌려 노후를 보낼 곳으로 정했다고 한다. “저희는 주말마다 치악산 자연휴양림을 자주 다녔어요. 십수 년 전에 지나는 길에 우연히 지금의 부지를 발견했는데 첫눈에 꽂혔어요. 그 당시엔 경사진 화전이었어요. 사람이 살 곳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곳이었지만 그냥 좋았어요. 그래서 은퇴 후 여기에 집 짓고 살 요량으로 3305.80㎡(1000평)을 3.3㎡당 15만 원에 마련해놓았어요.” 현관으로 들어서면 계단을 만나고 좌측에 안방, 우측으로 거실과 주방, 온돌방을 배치했다. 황토집으로 결정 후 시공사 물색건축주 부부는 85년 결혼 이후 줄곧 경기도 수원시에 자리한 아파트에서 살아왔다. 소싯적엔 남편도 아내도 한적한 시골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부부는 일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입버릇처럼 조용한 전원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하곤 했다. 아내는 교직에서 남편은 전문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마음은 굴뚝같아도 도심을 떠날 수는 없었다. 마음으로만 전원을 동경하며 살았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정년퇴직을 앞두게 된 것. 부부는 지체할 것 없이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집은 애초부터 목구조 황토 벽돌집으로 정해놓고 있었다. 부부는 틈틈이 자료를 찾아가며 황토 벽돌집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황토집도 종류가 천차만별이었는데, 일반적인 황토 벽돌은 단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가 하면 단단하지만 황토의 성질이 잘 안 나오는 벽돌도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채세움 공법이 마음에 들었다.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다 채세움을 만났는데 저희가 바라는 집과 딱 맞았어요. 황토 벽돌 사이에 왕겨숯을 채운 벽체로 시공하다 보니 단열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황토의 효능을 그대로 발휘하면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을 원했거든요.” 거실 전면 창으로 시골 풍경이 시원스럽게 들어와 전원의 여유가 물씬 풍긴다. 거실에서 본 주방과 다락방. 거실과 주방 가운데 박공을 주어서 실내가 한결 넓어 보인다. 주방 옆으로 세탁실 겸 보조주방이 딸려 있어 주부의 동선이 간결하다. 단열성능이 뛰어난 황토 벽돌집을 짓는 시공사는 채세움 말고도 여럿 있었지만 공법뿐만 아니라 건축비를 절감해주는 시공 방식과 심플하면서 밝은 느낌의 외관이 마음에 들어 채세움으로 최종 선택했다. 채세움 공법은 스티로폼이나 글라스울 같은 화학소재가 아니라 한옥 벽체 방식의 하나인 외엮기 방식을 진화시킨 것으로 특허까지 받은 벽체다. 채세움 이기열 대표의 설명이다. “저희 공법은 전통한옥 벽체가 구조적으로는 튼튼하지만 단열층이 없는 점을 보완, 개발한 거예요. 중앙에 단열층을 두고 외엮기를 이중으로 하는 패널식 벽인 거죠. 단열재로는 왕겨숯을 넣고 양쪽에 황토 미장을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 단열성능이 매우 뛰어나요. 지붕에도 단열재로 왕겨숯을 넣고 서까래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할 필요가 없어요.” 부부 침실. 수납공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옷 방을 별도로 설치했다. 화장실 단열성능 좋고 밝고 따듯한 집부지는 낮지도 높지도 않은 학산 중턱에 학이 날개로 감싸 안은 듯 포근한 곳에 위치해 있다. 시야도 전면으로 확 트여 있어 4계절 시시각각 바뀌는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집은 부지의 우측 끝 쪽에 정남향에서 동쪽으로 살짝 틀어서 앉혔다. 겨울엔 거실의 전면창으로 그대로 햇빛이 들어오고, 여름엔 거실 우측의 온돌방 고창에서 살짝 해가 들어온다. 여름에는 창문만 열어놔도 시원하고, 겨울엔 보일러를 외출로 설정해놓고 지냈는데도 추운 줄 몰랐다고 한다. “겨울을 나면서 난방비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추운 줄 몰랐고 여름엔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시원해요.” 계단실 박공 부분에는 자연스럽게 다락이 형성돼 있다. 다락은 취미실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는 현관을 들어서면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나고, 좌측에 드레스룸이 딸린 부부 침실, 우측으로 거실과 주방, 화장실과 온돌방으로 배치돼 있다.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박공을 주어서 실내가 넓어 보이고, 가운데 박공 부분에는 자연스럽게 다락이 형성돼 있다. 심플하면서 단출한 구성이지만 부부가 사는 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구들 명장의 손길로 만든 온돌방은 평상시엔 부부 전용 찜질방이 되고 손님이 찾아올 경우 객실이 된다. 건축주 부부는 마음으로만 그리던 전원의 삶을 살면서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였지만 이웃들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적응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뿐더러 너무 재미있고 행복할 뿐이란다. 무엇보다 외지인에 대한 텃새 없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있는 삼돌이 마을이 너무 좋다고. 멀리서 바라본 주택 전경 온돌방 쪽 굴뚝이 정겨워 보인다. “이곳에서 제일 많이 들리는 소리는 새소리에요. 먼지가 별로 없다 보니 집안 청소도 편하게 하고 있고요. 농사일도 힘들지만 배워가며 일구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리고 200여 명의 마을 주민이 서로 협력하면서 잘 지내는 삼돌이 마을이 너무 좋고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도 많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채세움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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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 무릉도원에 지은 영월 목구조 황토집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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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1)
- 집짓기의 첫걸음, 부지 매입땅의 관심, 내 것으로의 한 발자국 더번거롭고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집 짓기의 첫걸음인 부지 매입, ‘터를 잘 잡으면 집짓기 절반은 마친 셈’이라는 말처럼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부지를 잘 고르기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몇 년에 걸쳐 발품을 팔고 믿을만한 업체인지 수없이 비교하며 각종 서류를 통해 꼼꼼히 검토해야 하는 번거롭고도 어려운 일이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우리나라의 주요 시설들이 도심에 몰려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현대에 가장 보편적인 주거시설은 아파트가 됐다. 아무래도 점점 좁아지는 토지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합리적인 형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지내던 아파트의 거주 형태는 언젠가부터 주차 문제나 소음과 같은 수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초래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이 발달하며 그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점 예민해진 감정들이 터지며 급기야 이웃끼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사회문제로 거론될 만큼의 심각한 거주 형태를 벗어나 전원생활을 택하는 사람들이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아예 따로 전원주택을 하나 더 보유해 주말에만 잠깐 쉬다 오는 주말주택 혹은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기도 한다. 당장 SNS에서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전원 속 숙박형태인 스테이를 이용하는 등 도시에서 떨어진 생활을 추구하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시골을 뜻하는 러스틱(Rustic)과 생활을 뜻하는 라이프(Life)의 합성어인 ‘러스틱라이프’ 또는 일주일 중 5일은 도시, 2일은 촌에서 지낸다는 ‘5도 2촌’과 같은 용어도 생겼다. 보통 전원주택은 크게 부지 매입 - 업체 선정 - 설계 및 시공 - 인테리어 및 사후관리와 같은 단계를 거쳐 지어진다. 언뜻 보면 그 과정이 간략해 자칫 어려울 일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집 짓는데 10년 늙는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각 단계에서는 세세한 시행착오가 발생한다. 보통 인생에서 한 번뿐인 경험이기에 사전에 아무리 찾아본다 한들 자칫 간과하는 과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용도로 계획되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고 공부하며 익숙해져야 한다. 어떤 사람은 집 짓기를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등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PART 01에서는 집 짓기의 첫 단계인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 내용을 전개하고자 한다. 주거와 휴식, 왜 집을 지으려고 하는가?어떤 이는 아예 귀농 귀촌을 통해 여생을 보내려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도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만 사용하려고 할 수도 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요즘에는 전원주택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본인이 왜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완전한 주거를 위한 전원주택에는 마트, 병원, 은행 그리고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학교까지 포함한 주변 인프라가 중요할 것이다.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자연이 주는 고즈넉함과 탁 트인 풍경에서 오는 쾌적함만을 동경해 산으로 들어가 버리는 결정을 내린다면 나중에 그것만큼 후회하는 일도 없다. 반대로 휴게를 위한 전원주택에는 인프라를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주 생활은 도시에서 이루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은지를 우선에 두고 생각해 보면 좋다. 맑은 산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기고 싶은지 낚시나 서핑과 같이 바다 가까이에서 취미를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그 위치도 달라질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꾸거나 반품할 수도 없는 것이 부지다. 흔히 ‘터를 잘 잡으면 집의 절반은 지은 셈’이라고 말할 만큼 부지를 매입하는 일은 집 짓기의 중요한 첫걸음이다. 따라서 실행에 옮기기 전 본인이 왜 집을 짓고자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할 충분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현대의 주거 형태인 아파트가 과밀화된 도시 풍경 (이미지 픽사베이) 독립형과 단지형, 나에게 맞는 형태는?전원생활을 택한 이유를 충분히 파악했다면 본격적으로 땅을 찾아 나서 보도록 하자. 땅도 무작정 찾기보다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 확인한 후 나에게 맞는 쪽을 선택한다면 ‘잘 고른 땅’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땅 유형은 크게 독립형, 단지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독립형은 건축주가 발품 팔아 희망 조건에 맞는 땅을 직접 찾아 그곳에 짓는 방식이고 단지형은 개발업자가 집을 지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건을 마련하고 분양한 땅에 짓는 방식이다. 두 경우 모두 장단점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특집에서 다루는 내용이 어쩌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이를 참고해 좀 더 폭넓게 찾아보도록 하자. 먼저 독립형은 한마디로 내 입맛대로 고른 땅이다. 2층에서 전망을 즐기고 싶다든지, 지하에 홈바를 마련하고 싶다든지, 작은 정원을 여러 곳에 두고 싶다든지 등 희망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계획을 적용하기 쉽다. 또한 집짓기 계획이 중간에 수정되더라도 비교적 차질 없이 보완해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즉, 건축주가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하기에 개성을 맘껏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는 장점이자 곧 단점으로 작용한다.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품을 얼마나 팔았느냐에 따라 땅의 질이 천차만별이고 우여곡절 끝에 맘에 든 땅을 찾았더니 법적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탓에 여러 제약이 걸리는 일도 있다. 물론 대신 땅을 알아봐 주는 업체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문제로 그 신뢰가 형성되기 어렵다. 다음 단지형은 안전하고 편리한 땅이라고 할 수 있다. 땅 개발업자가 분양을 목적으로 토지매입부터 기반 조성을 마쳤기 때문에 발품을 파는 일이 독립형에 비하면 적다. 이와 더불어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도 건축주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비치며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덜한 것도 단지형을 선택하는 주요인 중 하나다. 또한 전원생활을 끝내기 위해 땅을 되팔 때에도 유리한 것이 단지형이다. 그러나 독립형에 비하면 개인의 자유에 비교적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단지형을 선택한 건축주가 나 말고도 많기에 공동체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설계 측면에서는 하나의 조건이 되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서도 초입에 위치하는가, 인접 이웃이 있는가와 같이 각 필지의 조건도 다르기에 설계를 진행하는 동안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 게다가 면적이 협소해 방 개수를 줄이거나 정원을 생략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집 짓기 전 이유를 명확한 후 이에 맞는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이미지 픽사베이) 잘 고른 내 땅, 이미 절반은 끝낸 것그럼 어떤 땅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우선 기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단지 형태나 지목이 대지로 돼 있는 곳이 가장 손쉬우나 집 짓기가 번거롭지 않은 만큼 가격이 비싸므로 지목이 농지나 임야인 땅을 구매해 전용한 후 집 짓기를 진행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후자를 선택해 전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다음은 내 땅까지의 진입로를 검토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명확한 진입로가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이 진입로가 누군가의 땅이라면 새로 만들거나 분쟁이 생길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생활에 가장 필요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수는 지하수나 동네 우물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데 두 경우 모두 해당하지 않아 낭패를 본 건축주가 적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자 비용을 투자했다가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렇게 기본 여건을 점검했다면 더불어 좋은 땅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독립형 부지는 본인에게 맞춘 환경으로 조성해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일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단지형 부지는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이 조성됐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지만 단지 내 위치, 주변 이웃 등과 같이 또 다른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접근성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맹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면 그 활용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진입로 확보와도 이어진다. 전망 좋고 예산 범위에 들어오는 가격이라도 진입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다면 추가 비용, 혹은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지 형태지적도상 반듯한 모양으로 확인되더라도 실제로는 경사가 심하거나 절토 및 성토에 추가 비용이 필요한 곳일 수도 있다.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이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할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주변 환경땅을 확인할 때는 적당한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소각장, 교도소, 원자력발전소, 공장 등 혐오시설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땅은 재산이므로 추후 되팔 때를 생각하면 혐오시설은 가치에 직결돼 있다. 배산임수보통 배산임수라면 무조건 좋은 땅으로 인식되지만 한편으론 주의할 필요도 있다. 이를테면 산에 너무 가까운 경우 통풍이나 벌레 문제, 물에 너무 가까운 경우 수해나 습기로 인해 피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배산임수는 뒷산을 완만히 등지고 물을 저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형태다. 방향과 고저경치가 아무리 좋아도 남쪽에 산이 있다면 결국 기존 건축에 불과한 형태가 나오게 되며 주변 도로와 하천보다도 낮은 곳이라면 수해나 습기의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창을 동쪽이나 남쪽에 계획할 수 있는 경우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체크해야 할 요소가 있으니 이는 아래 사진으로 정리해둔다. 땅의 관심, 내 것으로의 한 발자국 더예전에는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땅을 얻어 집 짓고 살았기 때문에 부지 간 경계나 소유권 등이 불분명했었다. 이런 점이 현대로 와서 분쟁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봐둔 땅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매입을 진행할 소유주가 동일한지 등 더욱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혹시 복잡하기에 전문가에게 맡기려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 땅에 대한 정보를 문서로 만들어 가지고만 있어도 상담을 진행하며 피해가 생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땅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 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필수로 확인해야 할 공적 장부이다. 내용은 크게 사실관계, 권리관계, 규제사항으로 나눴다. 사실관계임야대장에 등록한 토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에 대한 일정한 사항을 등록한 문서를 토지대장이라고 한다. 이 토지대장을 통해 소재, 지번, 경계, 면적, 지목 등 각종 현황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①지번: 토지를 세는 기본 단위로 법적 등록 단위인 필지마다 독립된 소재 지번이 붙는다. ‘지적법’상 지번 부여 지역을 우선 검토하고 지적(임야) 도로 해당 지번을 확인하자. 간혹 ‘산 12’와 같은 지번을 보는데 이는 지목이 임야가 아니라 임야대장과 임야도에 등록된 필지라는 뜻이다. ②경계: 필지마다 범위를 나타내기 위해 도면에 등록한 선으로 지적(임야) 도로 소유권이 미치는 범위, 면적, 이웃 토지의 침범 여부를 확인하자. 1필지의 토지가 지적공부에 등록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유권 범위는 지적도에 의해 확정된다. ③면적: 지적(임야) 도의 도상 경계로 면적을 결정해 토지(임야) 대장에 ㎡단위로 표시한다. 등기부 표제부와 토지대장의 면적이 서로 다를 경우 사실관계를 나타내는 토지대장이 우선한다. 토지대장과 실제 면적이 다르면 토지 일부를 타인이 점유한 경우가 많으므로 적법한 점유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자. ④지목: 토지 용도에 따른 분류로 1필지마다 1개의 지목을 부여한다. 공부상 지목과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으면 실제 이용 현황을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반드시 현장 답사로 확인해야 한다. 지목은 28개로 구분하는데 전원주택지로는 대지·전·답·과수원·임야를 선호한다. 대지가 아닌 농지나 임야라면 지목을 대지로 변경해야 한다. 권리관계①등기부 등본: 부동산등기부로 토지의 권리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는 부동산의 소유권 취득이나 저당권 설정을 위해 부동산의 표시와 그에 관한 권리관계를 기재하는 공적 장부다. 등기부에는 토지와 건물등기부가 있으므로 소유권 및 제한물권 확인이 가능하다. 만일 용익물권인 지상권·지역권·전세권과 담보물권인 저당권, 그리고 채권인 임차권에 하자가 있는 토지라면 그것을 안고 매수했을 때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②가족관계 등록부: 매도인이 실권리자라도 처분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행위무능력자인 미성년자, 금치산자, 한정치산자와 계약해야 한다면 가족관계등록부상의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거나 법정대리인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미성년자와 한정치산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단독으로 법률행위를 할 수 있지만 금치산자는 그렇지 않으므로 법정대리인과 계약해야 한다. ③인감 증명서: 임의대리인과 계약할 경우 정당한 대리권이 있는지 본인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위임장으로 확인해야 한다. 위임장에는 대리권 수여 여부, 대리권 범위, 대리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이는 부부지간에 일반의 부동산을 처분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규제사항토지이용계획확인서는 토지의 이용에 관한 계획을 확인하는 서류로 지역·지구 등의 지정 내용과 그 안에서의 행위 제한 내용을 기재한 서류로 해당 부동산의 용도지역이나 용도지구, 앞으로의 개발 계획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해당 토지가 농지라면 농지진흥지역 내인지 여부를 이 서류를 통해 검토해야 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토지이용계획확인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자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참고로 열람은 토지이용규제 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여기까지 부지 매입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봤다.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질 테지만 집 짓기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겪는 과정이다. 그러니 급하게 준비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투자하자. 막막하다면 망설임 없이 지인이나 전문가에 적극적으로 조언도 구해보자. 그렇게 노력한 시간들이 하나 둘 쌓여 어느 날 퍼즐처럼 순서가 맞춰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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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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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선룸 가진 주택 사례 3-1
- 부채꼴 부지에 풀어낸 삼각형 중정 양주 주택, 평온재평온재는 부지가 가진 조건을 파악해 이를 조화롭게 풀어낸 결과다. 독특한 형태에 의해 생긴 틈은 다양한 풍경을 끌어들이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높낮이는 조형적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정리 편집부글 양인성(아뜰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소장)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최수영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양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04.6㎡(92.14평)건축면적 150.99㎡(45.67평)연면적 165.27㎡(49.99평)건폐율 49.56%용적률 54.25%설계아뜰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070-8833-3162www.lowcreators.com미소건축사사무소시공HNH건설 1522-3723cafe.naver.com/withhnh 부지는 남쪽 진입 도로와 북쪽 공원 사이에 위치했다. 도로 쪽으로는 좁고, 공원 쪽으로는 넓게 팔을 벌린 부채꼴의 다소 독특한 형태였다. 공원 쪽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변 거주민을 위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사생활 노출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함께 부지를 둘러보며, 건축주는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에서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자연스럽게 중정 형태의 집을 생각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부채꼴 형상의 부지 위에 반듯한 모양으로 지을 경우에는 낭비되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게다가 대지 내에서 무리하게 중정을 키우자니 실내 공간이 좁아지면서 시각적으로 답답해질 우려도 있었다. 평온재는 이런 부지 조건을 읽는 것부터 시작됐다. 먼저 북쪽을 향해 열린 대지를 따라 ㄷ자 모양으로 집을 앉혀 자연스럽게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때 프라이버시를 위해 북쪽은 시선을 차단하고 남쪽과 마주한 건물 높이를 낮춰 둘러싸여 있어도 밝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하나의 큰 덩어리가 주변을 압도하듯이 자리 잡기보다는 분절된 덩어리가 자연스럽게 군집을 형성해 조화를 이루길 바랐다. 배치된 건물을 따라 박공지붕이 서로 기대고 맞대며 군집을 이룬다. 깊게 뻗은 주차장 지붕은 역삼각형 기둥이 떠받치고 있고, 북쪽의 높은 매스와 동떨어져 보이지 않도록 연결해 통일성을 주었다. 중정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 경남 산청 주택산속에 지은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으로, 외부는 폐쇄적이되 내부는 개방적이다. 산짐승 등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고자 중정을 중심으로 주요 공간을 배치하고, 문과 창문을 중정 쪽으로 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정리 편집부글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박영채 작가 HOUSE DATA위치 경남 산청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60.00㎡(169.40평)건축면적 186.66㎡(56.46평)연면적 186.66㎡(56.46평)건폐율 33.33%용적률 33.33%설계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02-733-1705www.hjaa.co.kr시공 건축주 직영 서울에서 귀촌한 건축주 부부가 지리산에서 가지를 뻗은 경남 산청의 고즈넉한 석대산 자락에 지은 철근콘크리트구조 단층 주택이다. 건축주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요구한 사항은 유지 관리가 간편하고 방범상 안전하며 실내 주차장이 있는 단층 주택이었다. 산속에 있는 특성상 도시에 짓는 주택과 다른 콘셉트로 설계에 접근했다. 산속의 주택에선 방범뿐만 아니라 산짐승 등의 침입 우려 때문에 문이나 창문을 열고 지내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중앙에 중정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방·식당, 거실, 서재, 접객 및 사무 공간 등을 둘러서 배치했다. 이로 말미암아 중정 쪽으로 낸 문과 창문을 언제든지 열어 놓고 생활할 수 있으며, 모든 공간에 환기와 채광도 가능해졌다. 한편, 모든 공간의 문과 창문이 중정을 바라보는 면으로만 열린다면 안전성은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답답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측 부분은 문이 아닌 큰 창호 형식으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중정을 통해 들어온 빛이 복도와 서재를 통과하도록 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또 내부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다른 공간이 보인다. 중정의 켄틸레버 의자는 또 다른 휴식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처럼 주택은 중정으로 인해 각기 분위기가 다른 다양한 공간들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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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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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선룸 가진 주택 사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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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 치솟는 집값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면서 주거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기존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현한 M세대가 주를 이룬다. 은퇴자의 주 선택지였던 단독주택 수요가 이젠 전원생활을 꿈꾸는 M세대에게까지 이동한 것이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자의 색으로 교외 지역에 터를 잡은 M세대 전원주택을 엿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더존하우징, 김종오 작가, 박종민 작가, 이충건 작가 최근 ‘MZ세대’는 소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컬어 MZ세대라 한다. 그들은 국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대란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세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교외 지역 단독주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가치에 집착해 아파트 거주만 고집하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맞춤형 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대도시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M세대가 교외 지역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M세대를 겨냥하듯 교외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외 생활 간접 체험하기사실상 교외로 향하는 M세대의 행보를 가장 반기는 곳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일 것이다. 저출산과 대도시로의 쏠림 현상으로 고민이 많은 지역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29.3%로 1위를 차지한 ‘자연환경이 좋아서’를 꼽았다. 귀촌의 경우에는 ‘농산업 분야 외 직장 취업’(27.2%)이 1위,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M세대를 포함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정부는 교외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마을 100곳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요즘 유행하는 소규모·개별화 관광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 홍보와 마케팅, 마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교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M세대를 포함, 여러 세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는 실제 거주가 아닌 마을 체험이나 조금 긴 여행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사람마다 이에 대한 경험치와 느낌은 각각 다를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M세대라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또한, 도시만이 정답은 아니며 교외에서 새 터전을 꾸리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계자는 ‘얼마간의 교외생활은 매우 중요하지만 집을 짓고 생활하는 행위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체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일한 지역이라도 어떤 형태의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 가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이나 주택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갖고 접근하기보다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교외 생활에 대한 간접 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한다. 단독주택의 새로운 소비층, M세대의 부상浮上그동안 교외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던 주 연령층은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퇴직한 은퇴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한적했던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전원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젊은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새로 동참한 M세대는 부담스럽게 치솟은 집값과 포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자신들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타건축사사무소 김재경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점차 나타나던 현상은 이후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의 불편함’, ‘부의 대물림이 필요 없어진 가족 구성’,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삶의 형태’ 등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존하우징의 관계자 역시 “층간 소음과 거주자 밀집으로 인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을 매매한 후 단독주택으로 주거를 전환하고 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 장벽이 높아지자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내 집 짓기’에 대한 M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점도 교외 주택 거주 증가의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다. 은퇴 이후 ‘내 삶의 마지막 집’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했던 ‘내 집 짓기’에 과거와 달리 ‘나이에 맞게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가볍게 접근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더존하우징, L315 주택 사진 더존하우징주택은 울산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를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요구 사항도 명확했던 젊은 신혼부부였다. 부부만 생활하게 될 공간이기에 큰 면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칼로 자른 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뤄진 형태에 대한 바람은 확실했다. 외관은 건축주의 확고한 취향만큼 곳곳에서 독특한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다. 집 앞 진입로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구조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거실 천장을 열어 개방감을 높인 실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건축주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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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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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1]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치솟는 집값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면서 주거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기존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현한 M세대가 주를 이룬다. 은퇴자의 주 선택지였던 단독주택 수요가 이젠 전원생활을 꿈꾸는 M세대에게까지 이동한 것이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자의 색으로 교외 지역에 터를 잡은 M세대 주택을 엿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더존하우징, 김종오 작가, 박종민 작가, 이충건 작가 최근 ‘MZ세대’는 소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컬어 MZ세대라 한다. 그들은 국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대란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세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교외 지역 단독주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가치에 집착해 아파트 거주만 고집하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맞춤형 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 대도시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M세대가 교외 지역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M세대를 겨냥하듯 교외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외 생활 간접 체험하기 사실상 교외로 향하는 M세대의 행보를 가장 반기는 곳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일 것이다. 저출산과 대도시로의 쏠림 현상으로 고민이 많은 지역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29.3%로 1위를 차지한 ‘자연환경이 좋아서’를 꼽았다. 귀촌의 경우에는 ‘농산업 분야 외 직장 취업’(27.2%)이 1위,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M세대를 포함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교외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마을 100곳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요즘 유행하는 소규모·개별화 관광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 홍보와 마케팅, 마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교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M세대를 포함, 여러 세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는 실제 거주가 아닌 마을 체험이나 조금 긴 여행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사람마다 이에 대한 경험치와 느낌은 각각 다를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M세대라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또한, 도시만이 정답은 아니며 교외에서 새 터전을 꾸리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계자는 ‘얼마간의 교외생활은 매우 중요하지만 집을 짓고 생활하는 행위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체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일한 지역이라도 어떤 형태의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 가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이나 주택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갖고 접근하기보다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교외 생활에 대한 간접 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한다. 단독주택의 새로운 소비층, M세대의 부상浮上 그동안 교외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던 주 연령층은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퇴직한 은퇴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한적했던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전원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젊은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새로 동참한 M세대는 부담스럽게 치솟은 집값과 포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자신들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타건축사사무소 김재경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점차 나타나던 현상은 이후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의 불편함’, ‘부의 대물림이 필요 없어진 가족 구성’,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삶의 형태’ 등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존하우징의 관계자 역시 “층간 소음과 거주자 밀집으로 인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을 매매한 후 단독주택으로 주거를 전환하고 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 장벽이 높아지자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내 집 짓기’에 대한 M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점도 교외 주택 거주 증가의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다. 은퇴 이후 ‘내 삶의 마지막 집’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했던 ‘내 집 짓기’에 과거와 달리 ‘나이에 맞게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가볍게 접근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더존하우징, L315 주택사진 더존하우징 주택은 울산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를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요구 사항도 명확했던 젊은 신혼부부였다. 부부만 생활하게 될 공간이기에 큰 면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칼로 자른 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뤄진 형태에 대한 바람은 확실했다. 외관은 건축주의 확고한 취향만큼 곳곳에서 독특한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다. 집 앞 진입로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구조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거실 천장을 열어 개방감을 높인 실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건축주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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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1]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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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2-1
- 코로나19의 여파, 계속되는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해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공방, 캠핑장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성공적인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 마련, 설계 계획 등을 알아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김용순 작가, 김재윤 작가, 양우상 작가오파드건축연구소, 이한울 작가, Songjung 작가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오문석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건축가 시대가 점차 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 활동 공간과 개인 공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주거에 대한 인식 역시 자연스러운 변화를 맞이했다. 출퇴근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생활과 업무’라는 공간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고민이 이어졌기 때문. 아파트보다 자유롭게 본인의 일상과 업무를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일과 거주공간을 합친 ‘수익형 단독주택’의 관심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실제 수익형 단독주택 설계를 진행하는 건축가들 역시 이를 의뢰하는 건축주가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도 이러한 의견에 무게를 더했다. “오늘날 각종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주거 형식’을 접한 건축주들이 주거 유형 중 하나인 수익형 단독주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와는 다르게 같은 공간을 짓더라도 객실 수나 규모 등 표면적인 수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감성적인 공간이나 건축적 구성 등 보다 전문화된 영역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습니다.”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의 오문석 소장은 “지금은 전문화되어가는 사회이면서도, 한 가지 직업이나 관심사에만 몰두하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바야흐로 ‘멀티형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재다능함으로 새로운 생활양식을 개척하는 이들은 여러 정보에 눈이 밝고, 숨은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 따라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질 수밖에 없다. 오소장은 “그렇기 때문에 공동주거시설보다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커질 것”이라 전망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수익형 주택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아파트보다는 도심 또는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주택에서의 삶을 지향합니다. 주택은 또 다른 인생 2 막을 준비하고 새로운 잠재력 발굴에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사사무소 KDDH의 김동희 소장도 맥을 같이하며 수익형 주택이 삶에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익형 단독주택은 팬데믹 시대에 맞는 건축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파트에 사는 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주거 형태는 일과 생활이 분리된 출퇴근 문화를 배경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쳇바퀴 같은 일상에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수익형 주택은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처럼 거주 공간을 해결하면서 부수적인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익형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축주의 기본적인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해야 하기에 일반 단독주택 설계와는 또 다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성공 노하우 01 첫걸음, 부지 마련과 입지 선정‘첫 단추를 잘 끼워야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건축에서의 첫 단추는 무엇일까. 바로 ‘부지 마련’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과 관련한 입지나 부지를 선정함은 물론, 자신의 본 주거지의 역할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만점짜리 장소를 골라내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인허가 문제 및 부지 면적을 고려하라부지 마련 시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땅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행정상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대지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대지가 아닌 원지(전, 답, 임 등)일 때는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 확인하는 것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 원지의 지역 지구에 따라 인허가 조건이 전부 다르기에, 꼼꼼히 알아보고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수익형 주택의 용도나 개념에 적합한 땅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자연·교통·편의 환경, 인접 주변 주거(건물) 환경 등을 분석해 활용하고자 하는 건축 용도나 개념을 점검하고,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지 면적의 경우, 최소 면적을 정하기 위해서는 땅의 규모와 건축 규모를 함께 고려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예산이 정해져 있기에, 짓고자 하는 건축 규모를 먼저 정한 후 건축비를 산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는 예산으로 구입할 땅의 규모가 예상되는데, 땅과 건축 중 원하는 크기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서로를 조정해 가며 규모를 정하는 것이 나중에 예산으로 인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한적한 부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수익형 단독주택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성이 확보됐다 하더라도, 길가에 면한 대지보다는 다소 한적한 대지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토지 비용에서 지출을 최소화함은 물론, 소음 등에서 자유롭게 해 쾌적한 주택 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다.콘셉트에 따른 주택 짓기건축주가 거주하는 동시에 수익까지 꾀하는 주택은, 주거 환경에 부합하는가와 접근성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이어 각 용도에 따라 선정 기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카페형 주택주택지로서 카페로 활용될 수 있는 있는 부지인가를 검토할 때는, 먼저 차량 접근 동선과 주차장의 여유 부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요즘에는 ‘인터넷 상권’이라는 것이 형성될 정도로 소비자가 손안의 정보를 확인해 찾아오기 때문에, 전원주택지 특성상 차량 접근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또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주차장은 법정 주차 대수보다 더 여유롭게(최소 2~3배) 확보해야 한다. 주차 가능 대수는 동시간대 카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숫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차량 접근이 용이하다고 해서 카페형 주택의 필요조건이 모두 충족된 것은 아니다. 관광지, 밀도가 높은 마을, 고속도로 IC 및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부터 너무 멀지 않은 곳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게스트하우스형 주택게스트하우스를 병행하는 주택은 주택으로의 장점(프라이빗한 환경, 자연 풍광)과 접근성, 주차장 확보 등 편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특성이 따른다. 특히 도심의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전원에 계획한 게스트하우스는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 풍광이 더 중요하므로, 주택으로서의 가치와 게스트하우스의 가치가 동일 선상에서 존재한다. 그와 함께, 차량 접근 용이성 및 여유 주차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 외 편의시설 추가 확보도 고려해 볼 때, 대지 면적은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농가형 민박(펜션) 주택농가형 민박 주택은 본인의 일상생활의 편리성보다는, 방문하는 손님이 와서 경험하는 주변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 주변 풍경 조망이나 계곡, 수변 체험, 나무나 숲 체험, 농촌 풍경 등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주는 땅을 상상하면서 부지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 ▶글램핑장형 주택글램핑장은 도심형과 자연형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심형은 도시와 거리상으로 가까우면서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기에 적합한 장소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도심형 글램핑장은 편의 시설이나 일상 복귀에 대한 심적 부담이 없는게 장점이 있다. 반면 자연형은 거리상 느껴지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어, 평소에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통적으로는, 두 경우 모두 부지 내에 주차 방식을 고려한 필지 폭이나 길과의 접근성을 검토해 땅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공방형 주택공방형 주택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원주택과 병행할 수 있는 용도 중에서 접근성과 입지 여건이 덜 까다로운 유형이다. 간혹 목재를 다루는 공방의 경우, 자재 운반 등의 목적으로 차량 접근을 더 고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그 중요도가 낮다. 이러한 공방형 주택은 자생 마을이나 예술인 마을 등에서 실제 여러 가구가 모여서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여러 개의 공방형 주택이 모이면 그에 맞는 공방끼리의 커뮤니티 공간과 주거공간을 적절히 분리하는 동선 계획이 필요하다. 양평 듀크 DUKE사진 오파드건축연구소카페와 병행한 단독주택 ‘듀크’. 8m의 도로에 면한 긴 형태의 대지가 특징인 이곳은 자연휴양림을 근거리에 두고 있었다. 또한 대지 앞 도로는 적지 않은 통행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나 인지하기 쉬운 모퉁이에 자리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건축주는 주거와 더불어 레스토랑 및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자 했으며, 대지 특성에 맞도록 도로에 노출된 1층 전체를 카페로 계획했다. 이어 주거 공간을 2층에 위치시킴으로써 수직적인 영역 분리를 꾀하였다. 속초 스테 이모로 STAYMORO사진작가 이한울 속초 스테이모로는 귀촌한 젊은 부부가 주인 주택과 별동으로 운영하는 독채형 펜션이다. 먼바다가 보이는 힐링 풀과 중정을 둔 감성적인 공간으로 건축한 점이 특징이다.성공 노하우 02 디테일을 결정하는 설계&시공일반주택과 수익형 주택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주택 공간의 목적이 다르다는 점이다. 일반주택은 건축주가 온전히 일상을 사는 공간이기에,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설계를 중점으로 해야 한다. 반면, 수익형 주택은 탈일상의 공간을 소비하러 오는 고객들을 고려한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각 장소가 주는 장점을 건축화해 개성 있고 매력적인 장소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오롯이 주거 안에서의 쓰임새와 동선 계획으로만 설계가 가능한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수익형은 동선 분리와 소음 차단, 별도 오수 계획 등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 건축주의 동선을 파악하라건축주가 직접 상주하는 수익형 주택은 무엇보다 건축주의 동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한마디로, 지속적인 운영으로 인해 생기는 피로도를 줄여주는 평면 계획과 단면 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수납공간 설치도 필수다. 또한 계단의 단 높이를 낮춰 평소 관리자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지속 관리가 가능한 건축을 지향해야 한다. 짧은 기간, 잠깐 방문하는 고객들과 달리, 관리인은 매일 수십 번을 다녀야 하는 건물이기에 관리인의 관점에서 잘 설계돼야 한다. 주택 동선을 명확하게 분리하자가장 중요하게 계획해야 할 점은 주택 동선과 수익형 용도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는 것이다. 모든 복합 용도의 건축물에서는 이러한 동선 분리가 강조되기 마련이지만, 저층형 건물이 되기 쉬운 전원주택과의 복합 용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동선 분리는 곧바로 프라이버시 확보와도 이어진다. 프라이버시 확보 정도는 건축주마다 다르겠으나, 설계에 있어서는 면밀하게 고려돼야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소음으로부터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벽 두께 등 구조체 규격을 넉넉히 확보하는 설계 등이 그 예다. 아울러 이러한 동선 분리 및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서 분동형과 수직 분리형 등의 계획도 적용할 수 있다. 분동형은 여러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일체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사비 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수직 분리형은 수평적으로 용도를 구분한 일체형 계획보다, 더 적극적인 동선 및 환경 분리가 가능하다. 시공 품질을 높이는 디테일한 마감수익형 주택은 시공 면에서도 디테일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디테일도 고객들의 감정 이입이 가능하므로, 사소한 부분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된다. 또한 수익형 주택 인테리어는 수정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꾸준히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실내 인테리어의 리모델링 주기가 짧은 편이다. 이때 시공성이 편리해야 지속적인 주택 관리에 유리하다. 특히, 기존에 건축주가 거주하던 일반 집이 수익형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경우라면, 훗날 수익형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이러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시공해야 한다. 반면, 시공사 선정 기준은 수익형 주택과 일반주택이 별반 다르지 않다. 공정한 내역 입찰 과정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다만, 이때 부지의 조건이 평지가 아닌 경우가 많기에, 내역 작업을 하는 동안 현장을 꼭 방문해 건축 이외에 추가로 더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는 시공사와 충분히 의논해야 한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테리어를 분리 발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재료, 다양성을 열어두자건축 마감재는 특정 재료에 국한하기보다는, 건축주가 선호하는 자재와 건축가가 제안하는 자재를 잘 조율해 선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주변 환경과 해당 주택의 개념에 어울리는 건축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적절한 재료 선택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건축으로 완성하는 것이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또한 예산이 한정된 경우라면 고가의 재료보다는 개념적으로 맞는 색상이나 질감의 재료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주 다다 펜션사진작가 Songjung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무주 다다 펜션’은 여름과 겨울 두 차례의 성수기를 가지고 있기에 실패 우려가 적은 곳이다. 차를 좋아하는 주인의 특성을 반영해 차와 다기를 뜻하는 ‘다다茶茶’로 이름 지은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건축의 특별함을 잘 반영한 곳이기에, 매력을 느끼는 단골 고객층이 두터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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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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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특집 1]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3-1
-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3-1 코로나19의 여파, 계속되는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해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공방, 캠핑장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성공적인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 마련, 설계 계획 등을 알아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김용순 작가, 김재윤 작가, 양우상 작가 오파드건축연구소, 이한울 작가, Songjung 작가 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오문석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건축가 시대가 점차 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 활동 공간과 개인 공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주거에 대한 인식 역시 자연스러운 변화를 맞이했다. 출퇴근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생활과 업무’라는 공간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고민이 이어졌기 때문. 아파트보다 자유롭게 본인의 일상과 업무를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일과 거주공간을 합친 ‘수익형 단독주택’의 관심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실제 수익형 단독주택 설계를 진행하는 건축가들 역시 이를 의뢰하는 건축주가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도 이러한 의견에 무게를 더했다. “오늘날 각종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주거 형식’을 접한 건축주들이 주거 유형 중 하나인 수익형 단독주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와는 다르게 같은 공간을 짓더라도 객실 수나 규모 등 표면적인 수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감성적인 공간이나 건축적 구성 등 보다 전문화된 영역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습니다.”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의 오문석 소장은 “지금은 전문화되어가는 사회이면서도, 한 가지 직업이나 관심사에만 몰두하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바야흐로 ‘멀티형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재다능함으로 새로운 생활양식을 개척하는 이들은 여러 정보에 눈이 밝고, 숨은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 따라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질 수밖에 없다. 오소장은 “그렇기 때문에 공동주거시설보다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커질 것”이라 전망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수익형 주택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아파트보다는 도심 또는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주택에서의 삶을 지향합니다. 주택은 또 다른 인생 2 막을 준비하고 새로운 잠재력 발굴에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사사무소 KDDH의 김동희 소장도 맥을 같이하며 수익형 주택이 삶에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익형 단독주택은 팬데믹 시대에 맞는 건축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파트에 사는 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주거 형태는 일과 생활이 분리된 출퇴근 문화를 배경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쳇바퀴 같은 일상에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수익형 주택은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처럼 거주 공간을 해결하면서 부수적인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익형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축주의 기본적인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해야 하기에 일반 단독주택 설계와는 또 다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성공 노하우 01 첫걸음, 부지 마련과 입지 선정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건축에서의 첫 단추는 무엇일까. 바로 ‘부지 마련’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과 관련한 입지나 부지를 선정함은 물론, 자신의 본 주거지의 역할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만점짜리 장소를 골라내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인허가 문제 및 부지 면적을 고려하라 부지 마련 시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땅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행정상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대지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대지가 아닌 원지(전, 답, 임 등)일 때는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 확인하는 것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 원지의 지역 지구에 따라 인허가 조건이 전부 다르기에, 꼼꼼히 알아보고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수익형 주택의 용도나 개념에 적합한 땅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자연·교통·편의 환경, 인접 주변 주거(건물) 환경 등을 분석해 활용하고자 하는 건축 용도나 개념을 점검하고,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지 면적의 경우, 최소 면적을 정하기 위해서는 땅의 규모와 건축 규모를 함께 고려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예산이 정해져 있기에, 짓고자 하는 건축 규모를 먼저 정한 후 건축비를 산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는 예산으로 구입할 땅의 규모가 예상되는데, 땅과 건축 중 원하는 크기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서로를 조정해 가며 규모를 정하는 것이 나중에 예산으로 인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한적한 부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수익형 단독주택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성이 확보됐다 하더라도, 길가에 면한 대지보다는 다소 한적한 대지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토지 비용에서 지출을 최소화함은 물론, 소음 등에서 자유롭게 해 쾌적한 주택 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다. 콘셉트에 따른 주택 짓기 건축주가 거주하는 동시에 수익까지 꾀하는 주택은, 주거 환경에 부합하는가와 접근성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이어 각 용도에 따라 선정 기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카페형 주택 주택지로서 카페로 활용될 수 있는 있는 부지인가를 검토할 때는, 먼저 차량 접근 동선과 주차장의 여유 부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요즘에는 ‘인터넷 상권’이라는 것이 형성될 정도로 소비자가 손안의 정보를 확인해 찾아오기 때문에, 전원주택지 특성상 차량 접근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또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주차장은 법정 주차 대수보다 더 여유롭게(최소 2~3배) 확보해야 한다. 주차 가능 대수는 동시간대 카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숫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차량 접근이 용이하다고 해서 카페형 주택의 필요조건이 모두 충족된 것은 아니다. 관광지, 밀도가 높은 마을, 고속도로 IC 및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부터 너무 멀지 않은 곳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게스트하우스형 주택 게스트하우스를 병행하는 주택은 주택으로의 장점(프라이빗한 환경, 자연 풍광)과 접근성, 주차장 확보 등 편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특성이 따른다. 특히 도심의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전원에 계획한 게스트하우스는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 풍광이 더 중요하므로, 주택으로서의 가치와 게스트하우스의 가치가 동일 선상에서 존재한다. 그와 함께, 차량 접근 용이성 및 여유 주차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 외 편의시설 추가 확보도 고려해 볼 때, 대지 면적은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농가형 민박(펜션) 주택 농가형 민박 주택은 본인의 일상생활의 편리성보다는, 방문하는 손님이 와서 경험하는 주변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 주변 풍경 조망이나 계곡, 수변 체험, 나무나 숲 체험, 농촌 풍경 등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주는 땅을 상상하면서 부지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 ▶글램핑장형 주택 글램핑장은 도심형과 자연형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심형은 도시와 거리상으로 가까우면서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기에 적합한 장소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도심형 글램핑장은 편의 시설이나 일상 복귀에 대한 심적 부담이 없는게 장점이 있다. 반면 자연형은 거리상 느껴지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어, 평소에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통적으로는, 두 경우 모두 부지 내에 주차 방식을 고려한 필지 폭이나 길과의 접근성을 검토해 땅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공방형 주택 공방형 주택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원주택과 병행할 수 있는 용도 중에서 접근성과 입지 여건이 덜 까다로운 유형이다. 간혹 목재를 다루는 공방의 경우, 자재 운반 등의 목적으로 차량 접근을 더 고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그 중요도가 낮다. 이러한 공방형 주택은 자생 마을이나 예술인 마을 등에서 실제 여러 가구가 모여서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여러 개의 공방형 주택이 모이면 그에 맞는 공방끼리의 커뮤니티 공간과 주거공간을 적절히 분리하는 동선 계획이 필요하다. 양평 듀크 DUKE 카페와 병행한 단독주택 ‘듀크’. 8m의 도로에 면한 긴 형태의 대지가 특징인 이곳은 자연휴양림을 근거리에 두고 있었다. 또한 대지 앞 도로는 적지 않은 통행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나 인지하기 쉬운 모퉁이에 자리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건축주는 주거와 더불어 레스토랑 및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자 했으며, 대지 특성에 맞도록 도로에 노출된 1층 전체를 카페로 계획했다. 이어 주거 공간을 2층에 위치시킴으로써 수직적인 영역 분리를 꾀하였다. 사진 오파드건축연구소 속초 스테 이모로 STAYMORO 속초 스테이모로는 귀촌한 젊은 부부가 주인 주택과 별동으로 운영하는 독채형 펜션이다. 먼바다가 보이는 힐링 풀과 중정을 둔 감성적인 공간으로 건축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작가 이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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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련하기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6
- PART 0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농어촌 지역은 그 특성상, 개인의 목적이나 활용성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편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기존에 형성된 마을 환경이나,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접 대지와의 경계를 위한 담장도 마을의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업 마당이나 각종 창고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가 이웃 간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에 필지 내 주차장 확보도 중요한 편이다. 이에 건축가가 꼽는 농어촌 지역에 집을 지을 때 참고할 만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1. 마을의 기존 환경을 존중하라농어촌은 마을 공동의 규율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을의 오랜 관습이나 규율을 존중하며 계획하는 편이 좋다. 길과의 관계나 건물의 높이, 재료 사용, 담장의 개방도 등 마을의 기존 환경을 배려해야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다. 2. 대지 경계는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고려하라농어촌 지역은 대지 경계가 분명치 않고 서로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축을 하면서 경계는 분명히 하되, 사용에 있어서는 주민들과 상의해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 담장을 하더라도 서로가 불편함이 없는 방식으로 계획하는 편이 현명하다. 3. 집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농어촌 주택은 집을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한 후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농, 귀촌, 휴식 또는 힐링 주택, 건강 주택, 은퇴 후 주거, 부모님 주택 등 목적에 따라 설계가 달라진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집의 규모나 층수, 재료의 선택, 외부와의 관계, 마당의 활용 등이 다르게 계획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준공 후 부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4. 나이 많은 부모님 집일 경우 무장애 설계 및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자농어촌 지역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 집을 짓는 경우, 건강을 생각해 집 안 구석구석 채광이 잘 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를 통해 굳이 밖에 나오지 않고도 최대한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방이나 욕실의 무장애 설계를 통해 내부 실들의 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농어촌 생활에 필요한 여러 활용 공간을 마련하라농어촌에서 생활할 때는 도심과 달리 잉여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농사와 관련된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저장 창고나 장비 창고, 농산물 관련 작업 마당 등의 내외부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창고동을 별도로 계획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6. 충분한 단열과 우수한 창호 성능이 필요하다도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에너지 효율과 관리를 위해 단열과 창호의 성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축비가 많이 들어도 성능 높은 재료를 쓰는 것이 향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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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련하기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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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2
- PART 02 또 다른 선택,‘주택 리모델링’본인에게 필요한 조건에 알맞은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거나 빈집을 활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2014] 농림-14-21-가-1 열람용 예시.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한 예로 충남 홍성군은 지난해 12월 ‘2022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 사업 내용은 총 5개 분야(▲농촌주택 개량사업 80동 ▲농촌 빈집 정비 사업 100동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130동 ▲주택 지붕 개량사업 40동 ▲비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35동)로, 지난 1월 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농어촌주택 개량 사업의 지원 조건은 융자 대상 단독주택의 연면적 150㎡ 이하로, 대출금은 소요 비용 이내에서 신축,개축,재축의 경우에 최대 2억 원이다”면서 “증축,대수선,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1억 원으로, 고정금리(연리 2%)및 변동 금리(대출 시점에 금융기관에서 고시하는 대출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빈집 정비 사업의 경우,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어 미관을 저해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은 발암 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를 통해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추진했으며,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가구당 352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주택 지붕 개량사업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와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가구당 439만 6000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Tip!농가주택 구입 시 주의할 점농가주택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지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인 경우도 있다.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다든지 등의 건축법상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 달리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자. ▶등기는 되었는지 확인하라!구입하기 전에 토지대장과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매매 계약서만 있으면 명의변경을 해 주어 등기가 안 된 채 명의가 바뀐 집들이 많아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등기가 안 된 주택을 구입하였을 경우 과거 매매 사실을 모두 찾아 양도 신고를 한 후 등기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등기가 되었는지 꼭 확인하자. ▶지상권 문제를 확인하라!지상권이란 건물주와 땅 주인이 다른 물건에서 건물에 관한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땅 주인과 건물주가 같은지 확인하자. 땅 주인과 건물 주인이 다른 농가주택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땅을 구입했어도 건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 건물을 다시 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로가 있는지 확인하라!농가주택 중에는 실제로 이용되는 도로는 있지만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주택도 많다. 이 경우 실제로 사용되는 도로는 사유지가 일반적이므로 건물을 신축할 때 도로 부분에 대한 토지의 사용승낙서를 첨부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발생하게 되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지를 확인하라!대지 평수가 500㎡(151평)를 초과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자. ▶개조가 가능한 집인지 확인하라!개조할 생각으로 농가주택을 구입한다면 기본 골조를 먼저 살펴보자. 내부의 기둥이나 서까래 등 골조가 튼튼해야 개조하는 데 문제가 없다.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무리하지 않는 리모델링 성공기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추진 사업과 조건이 맞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포기는 금물이다. 보다 뼈대가 튼튼한 주택을 선택한다면 옛 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자신의 생활과 맞는 맞춤형 주택을 지을 수 있어서다. 다만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정확한 예산을 정해놓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금액이 들어갈 수 있기에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골 주택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성공한 전정하 씨를 찾아,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INTERVIEW 시골 주택 마련 후 리모델링 성공한 전정하 씨 Q. 본인 소개와 해당 주택을 마련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A. 현재 건설회사에서 현장 소장으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자투리땅에 지은 협소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내다 보니 꽤 괜찮더라고요. 그렇게 주택에 호감을 품고 있었는데 2020년쯤, 아내가 먼저 시골에도 주택을 마련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줬죠. 그래서 처음에는 경매를 통해 다른 지역의 주택을 알아봤었는데, 잘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지금 집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총 2군데가 후보였는데, 한 군데는 근처에 축사가 있었고 지금의 집 주변에는 축사가 없어서 최종적으로 현재 지내고 있는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흙집을 구입하게 됐어요. Q. 현재 시골 주택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요A. ‘힐링’ 목적의 세컨드 하우스이다 보니, 흙집을 원했어요. 세컨드 하우스가 워낙 인기이기도 했었고, 어딘가로 놀러 가려면 펜션을 구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공간들은 늘 비슷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감이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 일단 조용하면서도 가족들만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곳을 마련하게 됐죠. 가족, 지인들과 함께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고, 여유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참 좋아요. Q. 주 거주지가 협소주택이라고 하셨는데, 협소주택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A. 주거는 일단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터와 가깝고 시내와 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프라이버시가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주 거주지인 협소주택에 대한 만족감이 큰 편이에요. 다만, 사람에게는 어디론가 떠나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도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시골 주택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죠. 금요일 밤에 떠나 금, 토, 일 2박 3일 동안 온전히 시골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Q. 주택 구입 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일까요A. 아무래도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가격 대비 80평 정도 넓은 부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특히 본집인 청주에서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Q. 시골에 있다 보니, 이웃 주민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아요A. 동네 자체가 어르신들만 계셔서 워낙 조용하고 차분해요. 더군다나 저희에게 집을 매매한 어르신이 바로 앞에 거주하신다는 장점도 있죠. 제가 평일에 집을 비워도 자연스럽게 집을 살펴봐 주셔서 든든해요. 어르신들과 맛있는 게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Q. 나중에 농사를 지으실 생각도 있으신가요A. 예전에 잠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고되더라고요. 물론 몸은 힘들어도 흙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장점도 있지만요. 나이를 더 먹고 나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웃음) Q. 리모델링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요A. 시골집이라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인부를 쓸 때 일이 금방 끝나더라도 하루 급여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받는 금액을, 오후 2시면 일이 끝나는 데도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이요. 시내에서 집까지 거리상으로 멀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소소한 작업들은 아무래도 본인이 직접 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런 점에서 리모델링은 ‘한 번에 완성을 볼 수 없다’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생활하면서 계속해서 불편함을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이죠.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A. 예를 들어, 지붕 교체의 경우 군청에서 일부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어요. 별도의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먼저 그 지역의 부동산에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차로는 관할 군청에 문의해야 해요. 부동산에서는 지원이 된다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 추후 군청에 문의했을 때 올해 지원금이 끝났다고 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먼저 부동산 말을 듣고, 그 말이 맞는지 관할 군청에 문의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해 줄 말이 있다면요A. 공사비라는 게 한이 없더라고요. 공사 범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입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에 처음부터 꼼꼼한 계획을 세워서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본집과 거리가 있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중요한 공간에는 CCTV를 설치하거나 보일러를 핸드폰과 연동해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공사 전 전경. 공사 후 대문 전경. 황토방 및 노천탕 조적 공사. 황토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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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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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1
- 귀농 혹은 귀촌 등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은 많지만, 막상 실현을 앞두고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거주지의 확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 또한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다가 제풀에 지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귀농귀촌의 방향과 그 방향성에 맞는 올바른 거주지의 형태와 과정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최근 도시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도심보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시골로 떠나기 위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가 많아졌다. 그러나 많은 꿈들이 그렇듯, 현실의 벽 앞에서는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얼핏 각종 매체의 발달로 관련 정보를 얻기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혼재되어 있는 정보 속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정리해 알아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마음을 헤아린 듯,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각 지역의 귀농귀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종합센터’ 누리집의 개편·운영을 시작했다. 그간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 홍보와 교육 신청 등 정책 활용 측면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던 귀농귀촌 누리집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다.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귀농귀촌 희망자의 주요 관심사인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묶어서 볼 수 있도록 ‘지역 통합형 서비스’를 누리집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귀농귀촌 지식인’ 코너다. 이 코너는 귀농귀촌 선배·전문가가 귀농귀촌 희망자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쌍방향 소통형 서비스로, 귀농귀촌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가진 귀농귀촌 분야 지식인 20명을 선정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모두가 알고 싶은 상담사례’에서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온오프라인 상담사례 중 많은 사람이 관심 갖는 상담 내용을 게시해 궁금증 해소를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서비스 제공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렇게 친절한 각종 자료에도 불구하고, 귀농귀촌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어떻게 귀농귀촌을 성공할 수 있을지 혹은 ‘주거’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료를 선별하는 일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이번 특집에서는 귀농귀촌 종합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주택 신축과 리모델링, 농어촌 지역의 집짓기 팁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 PART 01 주택 마련하기일반적으로 농어촌주택, 농가주택, 농촌주택은 도시지역을 제외한 농어촌 지역(읍·면지역)에 있는 주택을 통칭하는 것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나 소득세법 시행령을 보면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농어촌주택이라 하여, 세금 감면이나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다른 개념으로 농업인 주택이란,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고 농업을 하는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주택과 부속 시설을 뜻한다. 즉, 농지법에서 농업인에게만 특혜로 인정하는 법적인 개념인 셈이다. 농업인과 농업인 주택먼저, 농업인의 인정 기준은 ‘농지법 시행령’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시행령’에 따라서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 중 농지법 시행령에서 말하는 농업인의 인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그렇다면 농어업인 주택의 개념에 대해 농지법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이 또한 농지법 시행령 제29조제4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농업인 주택의 혜택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녹지지역과 관리지역은 물론, 비농업인이 지을 수 없는 농지법상 농업진흥지역 안의 농지에서도 농업인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농지전용신고 및 허가 시 부담해야 하는 ‘농지보전부담금’ 면제를 꼽을 수 있다. 걸음마 단계부터 차근차근, ‘주택 신축’주택을 신축하기 위한 절차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주택을 신축하기 위해서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 부지가 농지인 경우 농지전용 허가를 받아 대지로 전환해야 한다. 주택을 신축하는 행정절차 과정은 다음과 같으며, 신축을 희망하는 토지가 지목상 대지인 경우, 아래 사항 중 개발행위(농지전용) 허가 및 지목변경과 관련된 사항은 제외된다. 절차로는 ▲개발행위허가(농지전용신고증을 가지고 군, 시청 지역개발과 에어 개발행위허가받기) ▲경계측량 및 분할측량(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해 측량 실시 등) ▲건물 신축(개발행위 허가서에 지정한 기간까지 건물을 신축해야 하며, 기간 연장 시 재신고 필요) ▲현황측량 및 오수합병 정화조 필증(전용허가지역 내 건축되었다는 현황측량 필요, 지자체별 기준과 집의 규모에 맞는 오수합병정화조를 설치하고 필증 받기 등) ▲건축물 등록 신고(해당 시·군청(읍면) 건축과에 신고 필요 등) ▲취득세 자진 신고(과세물건 취득한 날로부터 60일 내 납부) ▲지목 변경(건축물대장 1부, 개발행위서 1부를 가지고 지적과에서 지목변경 신청 등) ▲건축물 보존 등기(건축물대장, 주소 이력이 있는 주민등록초본, 취득세 납부영수증 등 지참)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주택 신축 시 ‘토지 구입에서 입주’까지 검토해야 하는 사항과 과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략적인 절차와 중점 사항으로는 ▲기본 조사(대지 환경, 주변 여건, 기반 시설 등) ▲토지 구입(토지이용계획확인서, 토지대장, 토지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건물등기부 등록 등) ▲계획 단계(공사비 예산, 가족 요구사항, 주택의 용도 등 확인) ▲건축 설계(건폐율, 용적률의 관련 법 규제사항 등) ▲건축 인허가(심의 지역은 사전심의 신청, 건축할 대지에 구옥 있을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멸실 신고 등) ▲건축 시공 ▲준공 및 입주(폐기물 처리 확인서 제출, 개인하수처리시설 준공필증 구비 등)를 꼽을 수 있다.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활용법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개발해 양질의 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설계도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와 한국농어촌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도 본부 및 지사, 지역개발 지원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표준설계도를 이용할 경우에 얻는 혜택도 있다. 개발 완료된 설계도를 활용하므로 건축 인허가가 건축 신고로 완화되고, 일반 건축물의 인허가 시보다 필요한 서류(배치도, 건축계획서)의 준비와 검토 기간이 짧아진다. 다만,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더라도 건축 신고 시 필수 서류인 배치도(대지 내 건물의 위치, 정화조, 오·우수처리 등 표현) 및 건축계획서는 관계 법규에 맞도록 작성돼야 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반인이 작성 및 신고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대행하기를 권장한다. 건축사사무소 대행 시에는 대지 관련 도서(배치도, 건축계획서) 작성과 인허가 행정처리 비용이 발생하며, 건축주가 직접 인허가 절차를 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허가권자인 시군구 건축과에 문의해야 한다. 특히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임의로 수정하게 되면 표준도면으로서의 효력을 상실하게 되므로, 모든 도면에 대한 캐드 파일은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수정 시 면적이 달라지거나 평면 구조(가변형 벽체는 변경 가능), 입면 형태는 달라질 수 없다. 그러나 실내 마감 재료와 외부 페인트, 조명 기구 등 경미한 사항은 변경 가능하며, 표준설계도 변경 시에는 반드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 변경을 해 건축 인허가를 득한 후, 신축해야 한다. 이 밖에도 산림청에서 만든 ‘목조주택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고품질 목조주택을 보급하고자 작성된 이 표준설계도는 산림청·산림과학원 산림과학지식서비스 또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Tip!Q. 농지보전부담금이란?A. 농지보전부담금이란 한정된 자원인 농지를 보전·관리 및 조성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자에게 부과하는 원인자부담 성격의 경제적 부담을 말한다. 징수한 부담금은 간척 등 농지조성, 해외농업개발, 영농규모 확대 및 농지 유동화지원, 고령농업인에 지원하는 농지연금 등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부담금의 부과 기준은 전용 당시의 해당 농지의 ㎡당 개별공시지가의 100분의 30으로 하되, 그 금액이 ㎡당 5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5만 원을 상한으로 부과한다. 농지전용부담금(원) = 전용 대상 면적(㎡) X 개별공시지가(원) X 30% 다만, 농지를 농업인 주택 및 농축산업 시설 등의 부지로 전용할 경우,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법 제38조의 규정에 의거해 일정한 요건 하에 감면된다.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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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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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8 토지 분석, 기장읍 죽성리와 물금읍 증산리 편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편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2030 엑스포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부산광역시는 1년 내내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매력적인 곳이다. 최근 MZ 세대들이 부산을 즐기는 방법은 이전 세대들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부모 세대들은 보통 해운대에서 해수욕하고 태종대와 자갈치 수산물 시장을 들른 후에 동래나 해운대에서 온천을 하는 코스를 주로 택했다면 MZ 세대들은 해운대에 숙소를 잡은 후 수영만에서 요트를 타고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며 기장의 대형 카페에서 SNS에 올릴 사진을 찍은 후 광안리에서 불꽃놀이나 드론 쇼를 즐기는 코스를 선호하는 듯하다.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이렇듯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은 관광객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받지만, 도시의 흥망성쇠와 관련지어 보면 고민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 곳이 돼버렸다. 먼저 부산의 인구구조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눈여겨봐야 할 점은 15~39세 인구 비중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은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 인구구조에 문제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이는 부산에 거주하는 20대의 상당수가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또한 30대들에게도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정비가 잘 된 부산 주변의 위성도시(양산 물금읍, 김해시 주촌면 등)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산의 주변 도시들 중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지역의 전원주택 건축이 가능한 토지들을 분석해 보도록 하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토지첫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죽성리에 위치한 토지다. 기장군은 부산광역시 동북쪽에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맞닿은 부산의 유일한 군(郡)이다.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로도 유명한 기장군은 1995년 부산광역시로 편입된 이후에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젊은 부모들이 많이 거주하는 활기찬 동네로 여겨진다.과거 미역이나 멸치 등 해산물이 유명했던 기장군이 최근 MZ 세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는 기장에 여러 즐길 거리가 생겼기 때문인 듯하다. 기장에는 롯데월드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아울렛, 아난티힐튼과 같이 숙박, 쇼핑, 레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데다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가 겹치면서 SNS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칼럼에서 소개할 죽성리는 죽성리왜성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조금 알려진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죽성성당에서 찍은 인생 사진들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작은 동네에 작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죽성리 4**번지를 처음 찾았을 때 해당 필지가 일종의 하구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하구란 하천이 바다나 다른 수역으로 흘러들거나 연결되는 지점인데 해당 필지도 동해와 죽성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하구로 여겨진다. 문득 해수욕장이 보이는 고급 호텔이나 풀빌라도 좋지만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이곳에 나만의 작은 별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바로 토지이음을 통해 해당 주소를 검색해 보니 지목이 ‘전’이었다. 건축 허가 없이 농막 형태의 세컨드하우스를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설렜다. 하지만 최근 입법예고된 농지법 개정안에 따라 이러한 세컨드하우스를 앞으로는 보지 못할 수도 있었다. 최근 정부는 농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농지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면적과 관련하고 있다. 기존에는 토지의 크기에 상관없이 연면적 20㎡ 이하면 농막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00평의 토지에 설치할 수 있는 농막의 크기는 7㎡다. 또한 기존에는 주거 목적이 아닌 경우 일시 휴식이 가능해 취침할 수도 있었는데 개정안은 야간 취침 및 숙박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즉,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농지는 식량안보와 관련된 것으로 국가 차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맞지만 최근 흐름과 연결 지어보면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최근 중개하면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농막은 30년 가까이 도시에서 생활하던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며 자연스럽게 귀촌하기 위한 ‘부담 없는 중간단계’였다. 시골 출신이더라도 도시에서 수십 년을 살아 시골로 내려가기가 약간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농막은 단순히 세컨드하우스가 아닌 ‘인생 2 막을 시작하는 나에게 전원생활이 맞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공간이었던 셈이다. 또한 최근 젊은 층들에도 시골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이기도 했다. ‘5도 2촌’, ‘러스틱라이프’ 등의 용어가 등장하면서 소멸하던 지방 도시에 젊은 층들의 방문은 한 줌의 빛과 같은데 최근 농지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며 이런 흐름이 꺾일 수도 있었다. 다행히 농림부는 농지법 개정안 입법예고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농막에 관심을 갖던 이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어찌 됐건 죽성리 4**번지는 농막을 놓아도 좋을만한 땅이며 주거지로서도 꽤 매력적이다. 대도시에 속해 있으면서 조용한 시골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하이브리드 같은 곳. 죽성리로 떠나보자.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토지양산시는 인구수 기준으로 경상남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최근에는 약간 주춤하지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2018년에는 비수도권 도시 중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 양산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바로 양산시가 김해시와 함께 부산광역시의 위성도시로 완전히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양산의 물금신도시는 부산권에서 개발 중인 사업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면적 기준으로도 세종시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렇듯 물금신도시는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이 이뤄졌는데 이번 칼럼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토지인 증산리 1**번지 역시 3단계에 포함된 단독주택용지다. 물금신도시 내의 단독주택용지는 분양 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2012년에는 물금지구 내 128필지를 분양하는데 무려 1만 8230명이나 몰린 적도 있었다. 2012년이면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그다지 호황이 아닌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28 대 1이나 되는 경쟁률을 보인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증산리 1**번지는 부산지하철 증산역까지 도보로 10분 안팎이면 다다를 수 있는 도심형 단독주택용지다. 용도지역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며 조례에 따라 4층 이하의 건축물만 지을 수 있다. 다만 해당 지역은 일조권에 의한 높이 제한이 있는데 9m 이하는 대지의 북쪽으로 이격 거리 1.5m, 9m 초과는 그 부분 높이의 50%를 띄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아래 예시와 같이 총 15m 정도 높이의 건축물을 짓는 경우 9m까지는 북측 대지경계선까지 1.5m만 띄우면 되지만 9m를 초과하는 부분부터는 건물 높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띄어야 한다. 즉, 4층의 높이가 12m이니 북측 대지경계선까지 6m를 띄어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일조권 사선제한을 받지 않는 땅을 찾을 때에는 해당 토지의 북쪽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북쪽에 다른 주택이 있다면 사선제한이 있겠으나 주택이 아닌 도로가 북쪽에 있다면 일조권 사선제한과 상관없이 원하는 형태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정해진 용적률까지 수직으로 지을 수 있으므로 북쪽에 주택이 있는 것보다 도로가 있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한편 현재 부산이나 다른 도시에서 증산리 1**번지에 가려면 중앙고속도로 물금IC에서 빠져서 약 10분 정도를 크게 돌아와야 한다. 물금IC에서 증산리 1**번지까지 직선거리는 실제로 700m밖에 되지 않지만 크게 우회해 들어와야 하기에 차량으로는 약 5.2km 정도 된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IC를 빠져나와서 10분 이상 가야 해 체감상으로는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꽤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약 1년 반 정도가 지나면 이런 불편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금IC 바로 아래쪽에 남물금IC가 생기기 때문이다. 남물금IC는 양산의 중심도로인 메기로와 연결될 예정이라 증산리 1**번지의 도로 접근성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양산시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 물금IC를 통과하는 차량의 80%가 남물금IC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남물금IC 인근의 지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산에 관심이 있는 독자분들은 남물금 쪽에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역시 땅이 답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산시 인근의 토지에 대해 알아봤다. 단순하게 토지 특성보다는 부산시와 인근 지역의 관계, 인구 구조 등 좀 더 거시적인 측면에 집중하려고 했다. 토지 자체의 특성 분석은 기본이지만 그보다 좀 더 거시적인 시각으로 토지를 바라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역이 어떻게 변해왔고, 변하고 있으며, 변해 갈지 대략 예상해 본다면 땅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이런 지역의 미래 모습에 대해 궁금하다면 시청이나 군청 홈페이지(도시기본계획 수립권자 : 특별시장, 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에서 도시기본계획을 검색하면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도시가 기본계획에 따라 똑같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시나 군에서 가진 기본적인 생각들이 담겨있으므로 대략 판단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나아가 최근 농지법 개정안처럼 법이 바뀌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욱 좋다. 독자분들이 좋은 땅을 만나길 바란다. 나종익_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 realty@kodla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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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8 토지 분석, 기장읍 죽성리와 물금읍 증산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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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 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전원주택라이프 DB,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귀농귀촌·빈집 정보 100% 활용하기 나는 어떤 집을 꿈꾸는가부터 정해야귀농귀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각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군구의 인구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귀농귀촌 가구 수가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귀농 가구들의 가구원 수가 평균 1.36명이라는 점은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정부 지원 늘어난다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귀농귀촌을 도와주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원들도 눈에 띈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및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 재생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에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했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출처 : 귀농귀촌 종합센터.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빈집 활용 도시재생하려는 지자체들 증가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빈집(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농어촌정비법’이 개정돼 농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수단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방안에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농가주택은 부지가 지적 공부상 지목地目이 대지인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증·개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사들이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여러 부대비용,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을 내야 하고 다시 건축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농가주택은 구입만 하면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증축이나 개축이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단기간에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수도, 전기 등의 주거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땅을 파 물을 끌어오거나 전기 공급을 위해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전라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만 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쉼터, 쌈지공원 등 조성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라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021년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27.1%인 1만 7648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빈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남 시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34억 원을 투입해 시군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전액 시군비로 추진된 도의 농촌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은 지난해 1300채에서 올해 16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귀농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빈집을 소유주에게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집 소유주는 이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 1000세대 정비,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빈집 1000채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에게 임대해 귀농귀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빈집과 공실 상가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농가주택 모습들.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반듯이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 선별과 구조물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무리한 건물 구조 변경은 붕괴 위험이 크기에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 상담을 통해 공사 시 발생할 민원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점검한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은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음으로 미리 최소한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경주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나만의 집에 대한 구체적 생각 갖기전원주택을 지을 때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집을 갖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어떤 지역에 살고 싶은지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다 튼튼한 집을 매입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관할 시군 주택과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충북 청원군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INTERVIEW홀로 ‘맨 끝 집’을 완성해가는 박소연 씨 박소연 씨는 맨 끝집 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의 집을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며 작성한 기록들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니 자연에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맨 끝 집은 제법 멋스럽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맨 끝 집은 그에게 일종의 선물 같기도,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로부터 구매부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직접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와 ‘맨 끝 집’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최근 십여 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두공공’을 운영하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목가구를 만드는 곳인데요. 막상 저에게는 그런 오롯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복잡한 관계로부터 단절된 곳,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사색할 수 있는 곳에 제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도 있고,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맨 끝 집을 어떻게 찾고 구매하게 됐나요.A. 이웃 마을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폐가를 고쳐서 지금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저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동네 중심으로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고, 주변 부동산의 소개를 받기도 했어요. 결국 제 집이 된 맨 끝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요. Q.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A. 공간이 멋지고 예쁘면 좋겠지만, 그보다 그 공간을 누릴 사람이 가장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할 만한 공간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기는 했지만, 퇴사 후 공간을 디자인·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Q.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A.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은 저와 두공공 스튜디오 동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행했어요. 전기 배선이나 상하수도 배관 작업같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은 일급의 기술자분들을 고용해 진행했고요. 사전에 아무리 여러 번 소통해도 현장에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도면과 렌더링이미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항상 제가 상주했어요. Q. 현재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A. 내외부의 큰 시공은 모두 마친 상태예요. 외부 도색과 조경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도사의 집이라는 맨 끝 집 콘셉트에 어울리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도배, 장판, 몰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천연 흙을 주재료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유럽 미장이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Q.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온 집안에 살림살이가 다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게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의 추억과 삶을 모두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죠. 또 기존 집의 지붕, 골조 같은 모양새를 최대한 살리며 시공을 하려다 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공사 일정과 비용이 늘어나서 그 점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골 특성상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일급 기술자분이 펑크를 내신다거나 하면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요.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A. 저도 혜택받은 게 있는데요, 석면 슬레이트 철거입니다. 가구 당 최대 3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것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이나 이주 시 지원금도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매년 지원 사업 및 비용이 변경되니 관할 지역 주택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A. 리모델링 시작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물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예산, 시공방법, 시공자재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나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개방감이 있는 공간과 창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반면에 침실이 조금 좁거나 동선이 불편한 것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을 공사시간과 맞추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납니다. 건축주의 맘고생도 길어지고요. 멋진 공간을 만드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맨 끝 집’ @the.la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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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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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2. 임업인에게는 산막이 있다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장기 불황 등의 여파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본격적인 귀농귀촌의 사전 준비로 농막 등의 설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이러한 설치 기준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은 물론, 점차 강화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막과 산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참고 이미지로 소형 주택도 다수 포함돼 있음)자료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컨설팅, 산림조합중앙회 내돈내山,파주시청, 횡성군청, 성심건업감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소득지원센터 회원지원부 한규림 계장(산막 파트)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리네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배달이 일상화되었고, 사람들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자연을 찾아 외곽으로 떠났다. 그로 인해 ‘집’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장소로 거듭났다. 짧은 휴식이나 출퇴근을 위한 경유지에 그치던 집이라는 공간이, 근무지의 변화와 휴가지의 제한으로 인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변경된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출퇴근 거리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산’과 ‘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연으로 회귀하듯, 이제는 젊은 30~40대까지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고 있다. 이에 Part1에서는 농막의 인기와 귀농귀촌 붐의 연관성, 그리고 이와 관련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 중인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 후, Part2와 3에서는 농막과 산막(산림경영관리사)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소개한다. PART 03 임업인에게는 ‘산막_산림경영관리사’이 있다임업인에게도 임업인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경영관리사’가 있다. 생소한 이름 때문에 마치 사람을 지칭한다고 알기 쉬우나, 산림경영관리사는 산에서 나물이나 약초 등의 임산물을 채취, 보관, 육성하거나 임업인들의 휴식 등 산림 작업의 관리를 위한 부지 면적 200㎡ 미만, 바닥면적 50㎡ 이하의 주거 목적이 될 수 없는 시설을 뜻한다. 또한 산지전용허가 등의 복잡한 허가사항 없이 산지일시사용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절차 및 규제가 완화된 시설물이기도 하다. 산림경영관리사, 누구나 설치할 수 있을까?답은 “아니오”다. 산림경영관리사 설치는 임업인만 가능하다. 여기서 정의 내리는 임업인이란, ▲임업 및 산촌 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 임업인의 범위에서 3㏊ 이상의 산림에서 임업을 경영하는 자 ▲1년 중 90일 이상을 임업에 종사하는 자 ▲임업 경영을 통한 임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자를 말하며 이 조건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산림경영관리사를 설치하기 위한 절차는 어떻게 될까. 산지관리법에서는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산지일시사용신고를 통해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 있기에, 본지에서는 경기 파주시의 행정 절차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설치 조건은 ▲산지전용·일시사용 제한지역이 아니어야 함 ▲산지는 신청자 본인 소유 혹은 산주로부터 토지 사용 승낙을 받은 사람이어야 함 ▲부지면적 200㎡(약 60평) 미만, 주거용이 아닌 경우로서 작업 대기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이 바닥면적 100분의 25(약 15평) 이하일 경우 ▲산지일시사용 신고서와 가설건축물 축조신고가 해당된다. ‘산지일시사용신고’와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산지일시사용신고 제출 서류의 경우, ▲산지일시사용 신고서 1부 ▲사업계획서 1부 ▲일시사용하려는 산지의 소유권 또는 사용·수익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1부 ▲산지일시사용예정지가 표시된 축척 1/25,000 이상의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 1부 ▲측량업자 등이 측량한 축척 1/6,000~1/1,200까지의 산지일시사용예정지 실측도 1부(다만, 예정지가 연접한 토지의 경계로부터 20m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해당 사업 구역이 표시된 임야도 사본으로 대신할 수 있다) ▲복구 대상 산지의 종단도 및 횡단도와 복구공종·공법 및 견취도가 포함된 복구 계획서 1부 ▲그 밖에 산지일시사용신고의 행위별 조건 및 기준 등의 검토 관련 서류로, 파주시의 경우는 총 7가지이며, 재선충에 의한 소나무 반출금지구역인 경우 재선충병 방제계획서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시에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1부 ▲산림경영관리사 예정설치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배치도 1부 ▲산림경영관리사의 평면도 1부 ▲타인이 소유한 토지인 경우, 토지사용 승낙서 1부를 비롯한 총 4가지의 서류가 필요하다. 신고 절차가 간단한 편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신청해도 큰 무리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가설건축물은 건축법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라 신고한 후 설치해야 하고, 세움터에서 온라인 신고 또는 지자체 방문 신고가 가능하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작성 시 ‘존치 기간’의 경우에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제출일로 하여, 3년 기간으로 작성하면 되는데, 이 기간을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제출일로 하는지 또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승인 날짜로 하는지에 대해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로의 확인이 필요하다. 연장 신고는 필수, “평상과 덱 높이도 주의하세요”신고 후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바로 ‘연장 신고’ 부분이다. 산림경영관리사의 산지일시사용기간은 산지관리법 시행 규칙에 따라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3년마다 만료되므로 10일 전까지 해당 지자체에서의 연장 신고는 필수다. 아울러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역시 건축법에 따라 산림경영관리사의 존치 기간은 3년이며, 만료일 7일 전까지 연장 신고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상 혹은 데크를 제작해 산림경영관리사를 그 위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와 같은 경우에는 평상 혹은 데크 높이를 건축법 시행령에 의거해 지표면으로부터 1m 이하로 설치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처마, 차양 등 그밖에 이와 비슷한 것은 동법에 의거해 외벽 중심선으로부터 1m 초과로 나와선 안 된다. 이와 같은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산림경영관리사를 설치하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자는 건축법에 의거해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후의 신고는 불가능하니 만약 불법으로 설치가 되어 있다면 조속히 철거한 후 모든 행정절차를 밟고, 재설치해야 한다. 다만 이와 같은 행정절차 역시 지자체마다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지자체별 다른 기준 적용으로 혼란 야기 가능농업인들의 쉼터인 농막처럼, 임업인들의 ‘산막(산림경영관리사)’ 역시 지자체별로 적용 방식이 다르기에 혼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이에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에서는 산림경영 컨설팅을 통해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이외에도 ▲임산물 재배 ▲작업로 설치 ▲목재(벌채) ▲산림소득분야 보조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소득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산지관리법에 명시하는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기준과 다르게 지자체마다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한 가지만 하더라도, A 군청은 산지일시사용신고만으로 산림경영관리사 설치가 가능한 반면, B 군청은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해야 산림경영관리사 설치가 가능하다”며 “기본이 되는 사항 정도만 참고할 뿐, 본인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맞춰 해당 지역 산림부서에 문의한 후,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산림경영관리사 설치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Q&A로 알아보는 임업 정보 Top 301 임업인이 되기 위해 임야를 확보할 때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임야를 확보하는 유형으로는 매입, 임차, 국유림 대부 등의 방법이 있으며, 임차 시에는 산림의 경우 단기간에 소득 창출이 힘들기 때문에 10~20년의 장기간 임차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야를 매입코자 할 때는 키우고자 하는 소득 작물을 정한 후, 생각하는 작물의 생육에 알맞은 임야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임야 매입 시 생각해야 할 기준은 접근성, 방위, 해발고, 경사도, 토심, 임상 등이 있으며 타인 소유의 임야를 통과 시에는 소유주의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받아야 하니, 가능한 많이 거치지 않고 농로나 지방도 등에서 작업로를 시설할 수 있는 곳 등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필지의 정보는 ‘산림정보다드림’에서 확인해 보기를 추천한다. 경영 목적과 컨설팅 등은 산림조합, 임업진흥원, 해당 지역 산림과 등 귀산촌 전에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다방면에서 고려할 것을 권한다. 02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를 보유하고 있는데, 산림경영관리사 설치가 가능할까요?개발제한구역 특별법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산자법)보다 상위법에 속하므로 임업인의 요건을 갖추더라도 개발제한구역 내 ‘개발행위허가’의 절차를 거쳐서 산림경영관리사의 설치 여부가 결정되므로 인가가 많이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자세한 사항은 지역 산림조합이나 관할 시청, 구청의 개발제한구역을 담당하는 부서에 문의하기를 바란다.03 산림경영관리사 설치를 위한 진입로 개설 제한이 따로 있나요? 산림경영관리사를 위한 진입로 개설 시 깊이에 대한 제한은 없다. 진입로이므로 차량 통행이 가능한 경사도를 유지해 개설하면 된다. 참고로 산지일시사용신고로 산림경영관리사를 설치할 경우 훼손 면적 200㎡ 미만으로 가능하며, 임업인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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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2. 임업인에게는 산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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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실태와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1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장기 불황 등의 여파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본격적인 귀농귀촌의 사전 준비로 농막 등의 설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이러한 설치 기준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은 물론, 점차 강화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막과 산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참고 이미지로 소형 주택도 다수 포함돼 있음)자료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컨설팅, 산림조합중앙회 내돈내山,파주시청, 횡성군청, 성심건업감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소득지원센터 회원지원부 한규림 계장(산막 파트)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리네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배달이 일상화되었고, 사람들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자연을 찾아 외곽으로 떠났다. 그로 인해 ‘집’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장소로 거듭났다. 짧은 휴식이나 출퇴근을 위한 경유지에 그치던 집이라는 공간이, 근무지의 변화와 휴가지의 제한으로 인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변경된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출퇴근 거리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산’과 ‘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연으로 회귀하듯, 이제는 젊은 30~40대까지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고 있다. 이에 Part1에서는 농막의 인기와 귀농귀촌 붐의 연관성, 그리고 이와 관련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 중인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 후, Part2와 3에서는 농막과 산막(산림경영관리사)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소개한다. PART 01 수도권을 떠나는 사람들우리는 귀농귀촌에 대한 꿈을 품는다. 다만 대도시의 인프라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뿐더러, 직장 생활과 아이들의 학업 문제 등으로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사람이, 그리고 보다 젊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고 있다. 우리는 왜, 귀농귀촌을 선택할까2021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농귀촌 인구는 49만 4569명으로, 2019년 대비 7.4% 증가했고,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같은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에 대해 2020년 국내 인구 총 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청년층의 귀농귀촌 증가에 대해서는 ‘청년농에 대한 지원’과 ‘청년 인구 유입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귀농’의 경우는 30대 이하 귀농 가구가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50·60대 가구는 전체의 67.5%로 귀농 흐름을 주도했다. 또한 1인 귀농 가구 비중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 규모로 영농을 시작하는 ‘신중한 귀농’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귀촌’의 경우에는 일자리와 주택 확보를 이유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와 정착지 특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상이했다. 젊은 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과 가족의 비중이 상승한 것이다. 도시를 떠난 그들, “귀농 준비 기간은 꾸준히 증가”그렇다면 실제 귀농귀촌에는 어떤 어려움이 따를까. 2021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가구 중 7~8가구는 농촌에 연고가 있거나 경험이 있는 경우에 해당됐다. 그리고 귀농 준비 기간으로는 평균적으로 25.8개월이 소요됐으며, 귀촌은 17.7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은퇴를 했거나 앞두지 않은 이상, 무경험자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준비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기간이다. 한편, 실제 귀농 준비 기간의 수행 내용을 조사한 결과, 귀농 준비 기간에는 ▲정착 지역 탐색(42.2%) ▲주거·농지 탐색(29.3%) ▲귀농 교육(12.2%) ▲자금 조달(11.5%) ▲귀농 체험(1.7%) 등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019년도에는 25.1개월이 소요된 반면, 2020년에는 25.8개월이 걸렸다.앞선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귀농귀촌에는 오랜 준비와 다각적인 노력이 뒤따르고, 특히 실제 농촌 생활을 위한 교육 이수 등도 필요하기에 거주지가 귀농귀촌을 원하는 지역과 거리가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준비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기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은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은 어느 순간, ‘농막’으로 향했다. 2020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 中 일부 (인포그래픽=농림축산식품부) PART 02 농막, 활용 여부에 따라‘득과 실’판명난다기존에는 농자재들을 보관하거나 잠시 휴식하는 일종의 쉼터, 혹은 창고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던 농막을, 최근에는 ‘세컨드하우스’의 개념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농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법률이 엄격해지고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농막의 설치 방법에 관해서는 여러 정보를 얻기 쉬운 반면, 주의 사례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농막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7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5.8만㏊의 농지에 대한 소유·이용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2021년 전국 농지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중, 농지소유자의 농업 경영 여부를 조사해 무단 휴경, 불법 임대차 등을 적발하고, 최근 농지법 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농막’과 성토에 대한 현황조사 및 지도·점검을 병행했다. 이처럼 농막이 조사와 단속의 대상이 된 연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농막의 정의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농막이란 ‘농작업에 직접 필요한 농자재 및 농기계 보관, 수확 농산물 간이 처리 또는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하여 설치하는 시설(연면적 20㎡ 이하이고, 주거 목적이 아닌 경우로 한정한다)’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프라이빗’한 휴식이 대두됨에 따라, 한적한 곳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이러한 추세 속에서 세부적인 법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농막이 ‘손쉽게 지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전원주택’으로 각광받으며 농촌 곳곳에 우후죽순 들어섰다. 물론, 목적이 목적이니만큼 이렇게 지어진 농막은 대부분 불법에 해당된다. 농막,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실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자체는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농막을 마치 자신의 별장처럼 사용하거나, 지인들을 불러 각종 파티를 여는 등 원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농막에 관한 인식도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2021년 4월, 횡성군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막’ 관련 설문조사에서 84%가 ‘부정적인 피해가 야기된다’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농막으로 인해 국민신문고 제보와 항의 민원이 빗발침에 따라, 횡성군에서 여론 수렴과 대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횡성군민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주민들은 농막이 주로 외지인에 의해 설치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거주 행위를 비롯해 ▲불법 증축 ▲환경오염과 농지 훼손 ▲지역주민과의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농막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주민들은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농막 설치를 제한하고 그 대안으로 농막 설치 시 300평 내외로 최소 경작 면적을 제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농막에 관한 여러 문제점과 주민들의 불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막에 관한 정확한 정의나 법령은 아직 느슨한 편이다. 마음만 먹으면 법의 사각지대에서 얼마든지 불법을 저지를 수 있기에 지자체나 일반 소비자들, 농막 판매 업체 등에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횡성군청의 농지허가 팀장은 “농막에 대해 최근 언론에서도 많은 보도가 되면서, 집중적으로 감사를 받기도 했다. 한 예로, 이동식 소형 주택처럼 쓰이는 농막에 대해서는 사용을 할 수 있게끔 해주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은 상태다. 앞으로는 농막에 대해 보다 강력한 기준을 적용해 제한을 둘 계획이다”고 답했다. 농막, 슬기롭게 이용하는 방법그렇다면 농막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설명했듯이 농막은 현재 지자체마다 다른 규율을 적용하고 있다. 보다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까다로운 규칙을 적용해 농막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곳도 존재한다. 화장실 설치 여부도 지역마다 달리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농막을 설치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지자체에 문의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농막이나 이동식 주택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경우, 그저 판매만을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에 대해 오랜 경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동식 주택을 판매 중인 ㈜성심건업은 “농막은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기준으로 규제하고 있다. 정화조나 싱크대, 샤워 시설 등이 설치가 되는 곳도 있고 되지 않는 곳도 있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초 콘크리트, 외부 데크, 정원수 등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과태료를 내야 할뿐더러 원상 복구를 전제로 해야 한다. 모양도 가격도 가지각색인 농막이 이제는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정부 부처에서 협의 중인 농막 규제 방안은 사용자의 단속보다는 생산자의 처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귀농귀촌 대상지로 인기가 많은 파주시의 대응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파주시청 관계자는 “농막 현황조사는 2021년부터 새롭게 추가된 조사다. 주거를 하고 있거나 상하수도 설치 신고를 했는지, 면적을 위반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데크를 설치하거나 면적을 초과하고, 길에다가 자갈을 깔아놓는 등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된 업체와 정확한 정보는 필수농막에 대한 규율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반면, 농막의 변신은 무척이나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작은 평수의 이동식 소형 주택을 농막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생활의 편의성을 고려한 고급형 농막을 짓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이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어야 하는데, 앞서 소개한 ㈜성심건업 외에도 다양한 업체에서 이러한 규제에 맞는 농막과 이 밖에도 다양한 평수의 이동식 주택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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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실태와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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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 아끼고 보듬은 사물이 반질반질 윤이 나고 본연의 빛을 발할 때 우리는 ‘품위’가 느껴진다고 한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만난 아담한 돌집이 바로 그러하다. 글 사진 백홍기취재협조 이세일(목수), 윤용신(플로리스트) 부부 해남에 있는 작은 목신마을에서 아담한 돌집을 만났다. 방 한 개와 주방 겸 거실, 다락을 갖춘 8평 크기의 작은 집이다. 이곳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부부가 산다. 돌집을 처음 계획한 건 아내 윤용신 씨다. 타지에서 일하다 귀촌 한 윤 씨는 부모님이 살던 고택 마당 옆에 있던 창고를 허물고 작은 돌집을 지었다. “혼자 살 때부터 집에 관심이 많았어요. 현대식 아파트나 넓은 단독주택이 아니라 숲속의 작은 오두막 같은 집이요. 어린 시절에 겪은 추억과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 꿈이 된 거예요.” 윤 씨의 꿈은 할머니 집 옆에 있던 초가집 지붕 아래 다락방에서 움텄다. 오래 묵은 책 냄새와 촛불이 일렁이던 다락에서 그녀만의 감성을 키운 것이다. “다락방에 대한 로망도 있었지만, 할머니가 잘 가꾼 살림살이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마당에서 놀던 기억도 좋았어요. 이러한 것들이 몽상에 불과했던 집에 대한 추억을 현실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거죠. 오래전부터 나만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집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가 고향에 돌아와 꿈의 집을 지어보기로 한 거예요.” 아내의 플로리스트 작업실 앞마당을 부부가 함께 새 단장하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이세일 목수 작업실이다. 오랜 곡괭이질 뒤에 잠시 허리 펴고 아내의 작업실을 바라보는 이세일 목수. 작업실은 이세일 목수 혼자 만들고 있다. 남편과 아내의 작업실 풍경. 이세일 목수 작업실이다. 이곳에서 자기만의 작품 세상을 이뤄내 여러 차례 전시와 초대전을 거치며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나무 숟가락과 스툴 만들기 등 다양한 수업도 진행한다. 부모님이 살던 옛집을 지나 부부의 공간인 돌집으로 향하고 있다. 고택은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도 이용한다. 윤용신 씨는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돌집을 북향으로 배치하고 오솔길을 만들었다.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게 한 집윤용신 씨가 돌집을 선택한 건 오래될수록 예뻐진다는 게 이유다. 어려서 아버지가 직접 짓고 살았던 돌집에 대한 기억도 한몫했다. “막상 돌집을 짓겠다고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돌만 보였어요. 어떤 돌이 예쁜지 가는 곳마다 돌을 살폈어요. 돌도 지역마다 색과 질감이 달라 찾기 힘들었는데, 지인이 미황사(해남 서정리)가 있는 지역의 돌이 예쁘다고 했어요. 미황사 근처에 있는 밭을 개간하며 쌓아둔 돌을 가져와 집 토대를 쌓기 시작한 게 2008년 6월이에요.” 규모는 혼자 살 집이라 아담한 크기로 계획했다. 당호는 <꿈꾸는 다락방>으로 지었다. “목수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 사람은 경험이 필요했고 저는 집이 필요하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함께 시작했어요. 하지만, 서로 모르는 게 많다 보니 힘들어져서 결국 그분이 손을 떼고 다른 분을 소개받았어요.” 두 번째로 소개받은 목수가 현재 남편이 된 이세일 목수다. 20대 초반 불교 조각에 입문해 한창 이름을 날리던 이 목수도 자기만의 삶을 찾아 고향인 해남에 돌아와 조용히 작품 세계를 넓혀왔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이 ‘돌집’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다. 집 짓기는 1,500만 원으로 시작했다. 주재료는 주변에 널린 흙과 돌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건축자재 구매 비용이 필요했다. 부족한 예산은 틈틈이 일해 보충했다. 과정이 더뎠지만, 급할 게 없고 얽매일 것도 없었다.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는 집을 보며 윤 씨는 행복하기만 했다. 그 사이 두 사람의 관계도 점점 견고해져 갔다. 집을 완공한 2010년 그해 봄 얽매인 제도를 싫어했던 그들답게 고택 앞마당을 정리하고 가볍게 혼례상을 차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돌 벽과 잘 어울리는 예쁜 하늘색 목문을 열면 현관 없이 바로 거실과 마주한다. 벽과 주방가구, 살림살이에 부부의 온갖 감정과 이야기가 지나온 시간만큼 쌓였다. 낡고 허름한 공간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다. 작지만, 넉넉하게 보이는 건 비움에 의한 여유로움 때문이다. 윤용신 씨의 다락에 대한 로망이 이 집을 짓게 했다. 오픈스페이스로 만든 다락 뒤에 보이는 또 다른 다락방은 시공 실수로 인해 지붕 아래 생긴 공간을 활용한 것이다. 다락에서 내려다 본 이세일 목수. 부부가 고택 툇마루에 앉아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손때 묻은 벽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였다. 아치로 쌓은 아궁이 상부 아귀가 맞지 않아 다른 돌로 끼워 넣은 쐐기돌이 포인트 역할을 했다. 초보자도 쉽게 짓는 어스백 하우스 Earthbag House“이 집은 어스백 Earthbag 공법으로 지었어요.”어스백은 영어 Earth와 Bag 합성어로 흙을 담은 부대(마대 혹은 포대)로 짓는 공법을 말한다. 흙 부대 또는 흙 자루 집이라고 하는 어스백 하우스 Earthbag House는 1984년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흙밖에 없는 달에 건축물을 짓기 위해 논의하던 중 이란 건축가 네이더 카 흐릴 리 Nader Khalili가 제안한 방법이다. 어스백 공법은 원형과 곡선 구현이 가능하며, 아무 흙이나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구하기 쉽고 쌓는 것도 간단해 초보자들도 쉽게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흙 부대 폭이 넓어 자연스레 벽체가 두꺼워져 단열과 축열, 방음 효과가 높고 흙 밀도가 높아 충격에도 강해 자연재해에도 안전하다. 이 집은 양파망에 흙을 담아 층층이 쌓고 외벽을 돌로 마감했다. 실내 안쪽 벽은 황토로 미장한 뒤 바탕색을 회벽으로 칠하고 실별로 다른 색을 입혀 아늑하게 꾸몄다. 이 집은 8평이지만, 필요한 공간 요소는 다 갖췄다. 비결은 공유 개념이다. 공간을 기능별로 나누고 하루 공간 사용 시간을 따져보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공간을 공유 공간에 포함시켜 다기능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이 집은 작은 집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현관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에 거실-주방-식당-응접실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공유 공간을 배치하고 주방 옆 안쪽에 안방을 뒀다. 거실 상부에 있는 다락은 기둥을 세울 때 실수하는 바람에 지붕 아래 작은 공간이 더해졌다. 그 덕에 방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한다. 소소한 실수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아궁이의 아치를 쌓을 때 정점에 끼워 넣는 쐐기돌 아귀가 맞지 않아 살짝 삐져나온 게 오히려 미적인 효과를 내게 된 것, 굴뚝을 잘 못 설치해 이를 가리려고 단을 쌓은 게 멋진 벤치가 된 것 등이다. 실수를 오점汚點으로 생각하지 않고 재치와 유머로 넘겨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부부의 건축은 끝나지 않았다. 현재 윤용신 씨의 플로리스트 작업실을 짓고 있고, 커가는 딸의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이것들이 끝나면 마지막 건축이 기다리고 있다. 딸이 결혼한 뒤 가족과 놀러 올 때 함께 거주할 공간이다. 돌집이 윤용신 씨만의 공간으로 계획했다면, 다음 집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할 것이다. 햇볕 좋은 날 앉아서 쉬는 돌 벤치도 굴뚝 위치를 잘못 배치해 만들어진 것이다. 실수가 때론 재미를 줄 수 있어 꼭 나쁘지만 않다고 한다. 고택과 돌집 주변에 널린 풍경. 인위적인 것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이곳만의 풍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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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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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CORNER] 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 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해남 빵집과 농가 프로젝트는 땅 끝 마을 빵집이어서 ‘땅끝 빵끗’, ‘빵끗빵끗’으로 불렀다. 겨울에서 봄까지 한 건축주로부터 의뢰받은 두 번째 집의 설계가 완성되었고, 그해 여름 공사가 시작되었다. 뜨거운 들 한가운데서 세 번의 태풍을 겪으며, 건물은 더없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어졌다. 글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진행 박창배 기자 자료 제공 삼간일목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해남군 삼산면 용도 단독주택(2동) 및 근린생활시설(2동)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단독주택 641㎡(194평), 근린생활시설 646㎡(195평) 건축면적 단독주택 119.61㎡1(36.18평), 근린생활시설 145.98㎡(44.2평) 건폐율 단독주택 18.66% 근린생활시설 22.56% 연면적 건축면적과 동일 용적률 건폐율과 동일 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2월 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1월 건축비용 단독주택(2개동) 2억 4000만 원(외부부대공사 담장 포함, 가구 제외) - 설계, 감리비 제외 근린생활시설(2개동) 2억 6000만 원(외부부대 토목 포함) - 설계, 감리비 제외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www.sgim.co.kr 시공 위빌건설 www.we-build.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지정색상) 벽 - 제임스하디(James Hardie)사의 스카이온 엑손 사이딩, 지정 벽돌타일 데크 - 킹스우드 방킬라이 19㎜ 담장재 철근콘크리트 옹벽+지정 벽돌타일 내부마감 벽 - 삼화페인트 NCS 컬렉션 650 바닥 - 풍산마루(르플로) - 슬릭오크, 대성타일 단열재 지붕 - THK240 그라스울 R40 벽체 - THK140 그라스울 R21 기초외벽 - 방수 후 50㎜ 압출법 보온판 최하층바닥 - THK10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창호 엔썸 케멀링 47㎜(에너지등급 1등급) 현관 커널시스텍 주문제작 조명 비츠(VITTZ)조명에서 인터넷구입 주방가구 건축주 별도 주문 제작 위생기구 CL-214 양변기(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에너지원 LPG 가스 환기장치 유럽 Paul 전열 회수 환기장치(Climos 200㎥) 외부 입구_빵집 출입구의 전경. 베이커리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한 건축주와 두 번째 인연 “농가주택이랑 조그만 빵집을 하며 살려고 하는데 설계를 맡아줄 수 있을까요? 근데 땅은 전남 해남이에요. 너무 멀지요? 괜찮으실까요?” 몇 해 전 과천에서 작업했던 두루딱딱이 집 건축주분이 전화를 주셨다. 두 번째 집의 설계를 부탁한다는 전화였다. 한 건축주로부터 두 번째 집을 설계하는 인연은 정말 쉽지 않다. 나는 그 고마움만으로도 어디라도, 어떤 집이라도 설계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무조건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얼마 후 사무실로 찾아오신 부부(어머니, 아버지)와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다. 귀촌을 결심하셨고, 해남 삼산면 평활리에 논 1600평을 매입하였다고 하셨다. 두 번째 집은 빵집과 농가주택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농가민박)를 짓고 싶다고 하셨다. 아내는 빵을 굽고, 남편은 밭과 논을 일구면서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고 하셨다. 그때 책 한 권을 보여주셨는데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라는 책이었다. 부제는 ‘텃밭 옆 작은 통나무집 88세, 85세 노부부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책이 얼마 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서 며칠 전에 보셨다고,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보기를 추천해 주셨다. 영화 제목은 “인생 후르츠.” 얼마 뒤 나도 책을 사고, 영화를 보았다.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다. 특히 할아버지는 건축가여서 더욱……. 제빵실에서 보이는 카페 내부 모습. 카페에서 본 제빵실 내부 모습. 카페 내부 화장실의 세면대와 청록색 타일. 외부 도로변에서 본 다목적 창고 전경. 입구에서 보이는 빵집 출입구와 다목적 창고. 다목적 창고와 제빵실 사이 공간을 통해 각각의 공간 확장을 만든다. 들 한가운데서 1600평의 논 가운데 빵집 부지 200평, 농가주택과 농가 민박 부지 200평의 대지를 만드는 일은 새로운 땅을 조성하는 일이었다. 주어진 대지에서 설계하는 것과는 달리, 400평의 대지를 설계하고, 다시 그 대지 위에 네 개의 건물을 자리 잡게 만드는 일은 새로운 숙제이자 도전이었다. 2019년 1월 처음 가본 논에는 청보리가 봄처럼 푸르게 피어있었다. 우선 인지성과 도로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설정된 빵집 부지, 그리고 동쪽의 들과 산을 품으며 빵집의 뒤편으로 조성된 주택 부지를 계획하였다. 가능하면 기존 마을과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혹시나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을까 연심 고심하며 빵집과 주택의 부지를 계획하였고, 들과 마을 풍경에 좀 더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건물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관계를 생각하는 본격적인 설계가 시작되었다. 주택 내부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모습. 게스트하우스 내부에서 본 바깥 풍경. 게스트하우스 내부의 모습. 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천장 간접조명. 어둑해진 저녁 무렵 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풍경. 빵집에서 주택으로 진입하며 보이는 모습. 주택 방 데크에서 바라본 안개 낀 두륜산 풍경과 게스트룸 부엌의 모습. 주택 내부의 거실 풍경. 네 개의 공간과 마당 전체적으로 4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해남 빵집과 농가주택의 전체 구성은 한옥과도 닮아있다. 도로변 진입 마당에서 볼 때는 창고와 빵집이 마치 바깥사랑채의 역할을 하듯 공적 공간으로서의 열린 구조를 지녔고, 창고 옆을 지나 뒤편에 자리 잡은 농가 주택의 마당은 도로에서는 보호되어 있지만 안마당의 역할을 하면서 동측의 들과 산을 향해 열려있다. 빵집, 창고, 농가주택,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의 네 개의 건물은 적절하게 그리고 독립된 장소와 공간을 가진다. 각각 열려있는 방향이 서로 다르며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 조성된 매개 공간, 처마, 데크, 그리고 담장을 통해 적절히 구분되고 연결된다. 특히 안채와 별채 사이의 야외 주방공간은 삶의 공간을 좀 더 외부로 확장하며, 시골 생활에 적합한 여러 기능들을 담아낸다. 창고는 본래 시골 생활에 필수적인 빵집과 주택의 창고의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제3의 중성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주택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고, 빵집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게 구성되었다. 도로변과 빵집에서 독립적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주택 마당으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때로는 서재로, 때로는 갤러리로, 때로는 체험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는 변화무쌍한 여러 가능성을 지닌 공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빵집은 어머니의 공간이고, 창고는 아버지의 공간인 셈이다. 외부에서 바라본 게스트하우스와 주택 전경. 게스트룸 야외 부엌과 연결된 주택 쉼터의 모습. 빵집과 주택 사이에서 보이는 들녘과 구름 낀 두륜산의 풍경.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바라본 빵집과 다목적 창고 그리고 두륜산의 전경. 진입로 측 마당에서 바라본 게스트 하우스와 농가주택의 모습.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쳤다. 소오건축과, 엄이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三間一木을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패시브하우스 및 한옥 작업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2012년에 제7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 제3회 대한민국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 2018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02-6338-3131 sgim01@naver.com www.sg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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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CORNER] 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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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농가주택 마련하기
- 시골에 주택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신축하는 것과 농가를 리모델링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시골에 있는 집이라고 해서 모두 농가 주택이 아니다. 그냥 단독주택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는 농가주택의 조건과 혜택, 그리고 농지·농가 매수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소개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자료제공 이에코건설 농가주택의 조건농가주택(농업인주택)은 농업인의 요건을 갖추고 스스로 농사를 짓는 사람이 집을 지을 때, 각종 정부 지원 및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시골에 짓고 있는 집이 모두 농가주택에 해당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농가주택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단독주택인 경우가 많다. 농가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1,000㎡(302.5평) 이상의 농지를 경작 또는 재배하는 자 △농지에 330㎡(100평) 이상의 온실, 비닐하우스 등 경작자 △소 2마리, 돼지, 양 10마리, 닭, 오리, 거위 1000수 이상 또는 꿀벌 10군 이상 사육하는 자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 △1년 중 120일 이상 축산업에 종사하는 자 △농업 경영을 통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자 등의 농업인 기본 요건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요건을 갖추었거나 갖출 수 있다면 농업인 신청 절차(농촌으로 주민등록을 이전, 농지원부 작성, 농업경영체 등록)를 거쳐 농업인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농업인 등록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바로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지 660㎡(200평) 이내에 연면적은 150㎡(45평) 이내로 건축해야 하고, 세대주만 가능하다. 단, 무주택자가 아니어도 농가주택 건축은 가능하다. 농가주택 리모델링 전 모습. 벽 일부는 내려앉았고, 창틀은 벽과 겨우 붙어 있다. 농가주택의 혜택일반 주택과 농가 주택은 무엇이 다를까. 농업인 등록 후 농가주택을 짓게 되면 다양한 세제 혜택이 있다. 첫째, 일반주택 양도 시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도심에 일반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중에 농가주택을 건축해 각 1채씩 2채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농가주택을 2년 이상 유지한 채 일반주택을 양도할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인정한다. 둘째, 농지 등 양도 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있다. 농지 소유지가 8년 이상 농촌에 거주하고, 자경한 농지를 양도하면 1년간 1억 원, 5년간 3억 원 이내에서는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셋째, 농지보전부담금이 면제된다.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 경우 발생하는 농지보전부담금은 전액 면제되지만, 농지를 전용한 후 5년 이내 일반인에게는 양도하거나 용도를 변경할 수 없다. 단 농업진흥구역이 아닌 관리지역에 건축한 농업인 주택을 5년 이내 농업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매도할 땐 농업인으로서 농업인 주택 시 감면받은 농지전용비를 납부하면 매도가 가능하다. 같은 농업인에게 매도하면 감면받은 농지전용비 납부 안 해도 된다. 넷째, 취득세 및 재산세가 절감된다. 농가주택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를 절감해 준다. 농가주택의 가장 큰 혜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둥을 제외한 모든 내 외벽을 철거하는 모습. 썩은 기둥 밑부분을 도려내고 새로운 기둥과 접합했다. 더불어 층고를 더 높였다 상량문을 통해 언제 지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주택을 신축할 경우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러울 수 있고, 과정도 많이 번거롭다. 따라서 싸고 허름한 농가를 구입해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고려할만하다. 리모델링은 무엇보다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절차도 매우 간편하다. 신축은 부지 매입부터 건축까지의 전 과정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그러나 농가주택은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이기 때문에 매매의 형식만 취하면 된다. 가격도 저렴하다. 관리지역 토지를 구입, 전용을 하게 되면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내야하고 다시 건축비가 드는 반면 농가주택을 구입해 개조하면 이러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사실 관리지역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해도 전기 가설을 해야 하고 지하수를 파 수도를 쓰게 된다면 그 비용도 상당히 들어간다. 비어있는 농가에는 창고나 축사 등이 딸려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건물은 흙이나 돌, 나무 등 천연자재로 되어 있다. 개조한 후 주택으로 용도변경하면 별채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농촌주택은 마당이 넓어 아이들 놀이터나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농가주택의 단점도 많다. 일단 건축규모가 대부분 작다. 그리고 농촌에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농가가 많고, 건축법상 문제가 많은 경우도 많아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는 달리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농지와 농가 매수 시 유의할 점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가급적 관할 군청 담당 공무원 또는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의 전문가와 상의한 후 매입 절차를 밟는 게 좋다. 그리고 후회할 일이 없도록 주의할 사항을 꼭 체크를 하도록 하자.TIP 농가주택 구입 체크리스트▶ 등기부등본 확인▶ 단독주택 토대 지장, 구가옥 대장과 건축물대장▶ 도시계획확인원▶ 지적도▶ 증개축 가능 여부▶ 농가 지역에 대한 법령 정보 농어촌에 있는 빈집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일 수도 있다. 대지와 주택 소유주가 서로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첫째, 실소유주를 확인하라. 농어촌에 있는 빈집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일 수도 있다. 대지와 주택 소유주가 서로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농가를 구입할 때는 땅값만 지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지와 주택 소유주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주택 소유주가 지상권을 주장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옥대장이나 건축물대장이 없는 무허가 건축물일 때 이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지상권이란 건물주와 땅주인이 다른 물건에서 건물에 관한 권리를 말한다. 낡아 허물어져 가는 집이라고 해서 부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전 주인이 알려주지도 않은 다른 사람의 지상권이 있는 경우 건물에 대해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매매를 해서 샀지만 서류상으로는 땅만 산 것이다. 따라서 농가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토지대장,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가옥대장(일반건축물대장) 등을 떼어 확인해 보아야 한다. 반대로 집주인인데 토지 소유주는 아닌 경우도 있다. 지상권만 갖고 있다는 것이다. 쓸 만한 집이 주변 시세보다 너무 터무니없이 싸게 나왔다면 이런 집일 가능성이 높다. 농가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토지대장,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가옥대장(일반건축물대장) 등을 떼어 확인해 보아야 한다. 둘째, 리모델링이 가능한지 살펴라.헌 농가의 매력은 개조해서 살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개조가 불가능한 농가는 효용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농가는 많지만 쓸 만한 농가를 찾기란 쉽지 않다. 기둥이나 서까래가 약하면 개조가 불가능하거나 개조해도 뒤탈이 생길 수 있다. 너무 낡아 개조 비용이 과하게 들어가는 농가라면 차라리 새집을 짓는 편이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더 좋을 수 있다.빈집의 경우 그 집의 내력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 집주인이 패가망신했다든가 아니면 나쁜 소문이 도는 흉가라면 살면서도 기분이 찜찜할 것이다. 그래서 그 지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헌 농가의 매력은 개조해서 살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개조가 불가능한 농가는 효용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셋째, 저렴한 매물 조심하고 시세보다 높게 잡아라.조사하고 있는 지역의 시세보다 평당 금액을 좀 더 높게 생각하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과 가족이 원하는 터를 구할 확률이 높아진다. 평균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매물이라면, 어떤 문제가 숨어 있는 매물일까를 따져봐야 한다. 자금이 여유 있다고 첫 단추를 잘못 꿰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출처: 네이버 카페 지성 아빠) 귀농의 경우라면 조망이나 풍경 좋은 집이 우선이 아니라 농사지을 땅의 조건부터 챙겨야 한다. 넷째, 농사지을 땅의 조건부터 챙겨라.귀농의 경우라면 집이 우선이 아니라 농사지을 땅의 조건부터 챙겨야 한다.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농사짓기에 척박한 땅을 귀농용 농지라고 구입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농사에 적합한 토질과 일조량, 농업용수를 먼저 챙기고 최소 3년간의 생활자금 확보 방법에 대한 자금 운용 계획을 수립한 후 남는 돈으로 매매를 결정하는 게 좋다.(출처: 네이버 카페 지성 아빠) TIP 농지 물색 & 농지정보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www.fbo.or.kr ●대법원 법원 경매정보 www.courtauction.go.kr ●한국 자산공사 온비드 www.onbid.co.kr ●지적측량, 부동산 실거래가: 스마트 국토정보 앱 m.nsdis.go.kr ●농지 및 산지 취득 농지법: 농지 114 www.nongji114.com ●토지이용에 따른 규제: 토지이용 규제정보 서비스 luris.molit.go.kr ●토양과 작물별 적성도, 토양 특성: 흑토람 www.soil.rda.go.kr 농촌주택·목조주택 표준설계도농촌주택표준설계도나 목조주택표준설계도를 사용하면 설계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농촌주택 표준설계자료에서는 농어촌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변화된 주거생활을 반영한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열람용과 인허가용 파일을 다운로드하실 수 있다. 문의 042-610-1940~2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이용절차는? 목조주택 표준설계자료는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농산촌 보급형 목조주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표준설계도로 작성해 목조주택 도면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공 품질 및 일관된 성능의 목조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의 (지원정책) 산림청 목재산업과 목재산업정책 042-481-4291 (개발내용)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02-961-2729 도면 열람 및 제공 서비스 이용방법산림청 www.forest.go.kr 또는 국립산림과학원 know.nifos.g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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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농가주택 마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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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 30% 지원
- 전남 함평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귀농·귀촌인 맞춤형 주택설계를 지원한다. 함평군은 함평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세대가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건축 설계비의 30%를 지원한다. 인구유입을 위한 귀농·귀촌인의 주택 건축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함평 이외 지역(도시)에서 군으로 전입한 세대 중 주택 신축하는 자를 대상으로 건축 설계비 30% 지원, 설계 상담, 건축허가 기간 단축, 현장 기술지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함평을 제외한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가 군으로 귀농·귀촌한 세대다. 다만 학생, 군인 등 일시 이주자와 개발행위·농지전용·산지전용 등의 부대비용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역 인구유입을 위한 이번 민·관 협약이 함평으로의 귀농·귀촌을 촉진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함평군 061-320-3114 www.hampy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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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 3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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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 조성 사례
- 지난 한 해 퍼머컬처를 통한 키친가든 원칙에 대해 알아보았다. 키친가든이라는 것이 드넓은 대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손바닥만 한 마당의 텃밭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주었으면 한다. 연재를 마치며, 키친가든으로 자산의 가치를 높여 정원 테크를 이뤄낸 두 사례를 소개한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맛있는정원코리아 대표) 사진제공 ㈜맛있는정원코리아(前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사업부,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CASE 01 서울 이태원 고급 맨션 속 키친가든정원주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조성한, 작지만 실속 있는 키친가든으로 주택의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다. 주택은 약 25평 규모의 정원이 있는 이태원의 5층 고급 맨션이다. 대부분 외국인을 대상으로 1년씩 연세 年貰를 받고, 임대해 준다. 위치상 고층은 남산타워를 볼 수 있어 인기가 좋지만, 저층은 임대 계약이 쉽지 않다고 한다. 정원주의 주택은 가장 아래층에 위치했고, 거기에다 정원이 방치돼 망가진 상태. 정원주는 고가의 주택임에도 반년 넘게 임차인이 나서지 않아 고민이 많다며 정원 조성을 의뢰했다. 덧붙여 당장은 세를 줄 목적이지만, 몇 년 후에는 정원주가 직접 거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 주택의 정원에, 퍼머컬처 원리를 바탕으로 한 ‘키친가든’이라는 차별성으로 주택의 가치를 끌어올려 보기로 했다. 현장 첫 방문 시 모습. 기존의 나무에 그에 맞는 동반 식물과 군락으로 길드를 만들었다. 완성된 조경. 사철 내내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줄 키친가든. 이태원 주택 조경 설계 스케치. 기존 나무는 유지하며 동반 식물 매칭키친가든에 어울리는 감나무와 박태기나무를 심었다. 기존 정원에 자리 잡고 있던 소나무와 향나무는 없애지 않고 그에 맞는 동반자 식물과 군락으로 길드를 만들었다. 그 덕에 나무를 뽑고 다시 심는 수고스러움은 덜었고, 비용은 줄일 수 있었다. 기존 식물과 이에 어울리는 상생 관계의 다양한 식물을 추가 식재해 보기에도 예쁘고, 자연스러우며 갖가지 열매와 잎을 수확해 먹을 수 있는 키친가든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방향별 역할에 맞춘 식물 식재북향이라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음지식물 위주로 선택했다. 대부분 반려동물을 키우는 외국인 가족을 배려해 일 년 내내 잎이 지지 않고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철나무와 남천을 심었다. 주택가 밀집 지역인 북쪽은 키가 큰 자작나무로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을 보호하고, 서쪽은 소나무를 전지해 시야를 넓히고 해 질 녘까지 햇빛이 마당을 훤히 비추도록 했다. 큰 전지가위로 더벅머리 같은 소나무를 깔끔히 이발해 주니 나무 사이로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왔다. 정원주는 자신의 집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줄 몰랐다며 작은 그네를 나무에 걸어 놓고 사색을 즐기겠다고 했다. 옆집과 다소 불명확한 동쪽 경계에는 친환경 자연 철조망 역할을 할, 가시가 크고 날카로운 엄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사철 내내 식탁이 풍요로운 정원바닥은 상하 수도관이 지나고 있어 배수가 좋지 않아 바닥 타일을 확장했다. 여기에 자동관수 시스템도 설치했다. 시간에 맞춰 관수가 되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수가 잘되지 않던 바닥은 하나씩 맞춰가며 배수로를 만들었다. 그 결과, 아늑한 숲과 같은 텃밭정원이 완성됐다. 좌측 작은 두둑 위에 올라서면 남산타워를 보면서 사색에 젖을 수 있고, 우측으로는 키친가든을 조성했다. 봄에 엄나무에서 개두릅을 따서 나물을 무치고, 정원 사이사이에 심은 파와 상추를 뜯어 식탁에 올리며, 가을에는 후식으로 감을 따 먹고 겨울에는 자작나무에서 고로쇠액을 채취할 수 있어 키친가든답게 사계절 먹을거리가 끊이지 않도록 했다. 재테크의 새로운 기회, 정원 테크 정원이 완성되고 일주일 뒤, 의뢰인으로부터 반가운 전화가 왔다. 반년을 빈집으로 놀리며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라 했는데, 전날 계약이 성사됐다며 기뻐하며 연락이 왔다. 게다가 오늘은 위층에 사는 유명 연예인이 베란다를 통해 정원을 보고 이 집으로 이사 오고 싶다는 문의도 해왔다고 했다. 10억이 넘는 고가 주택이 정원이 망가지자 반년 동안 외면을 받다가 정원에 1,500만 원 정도 투자한 뒤 바로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정원이 단순히 바라만 보며 마음에 안식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산을 상승시키는 재테크 효과까지 발현한 것이다. CASE 02 경북 영주 폐교에 만든 농장과 카페 이전 연재 중 스웨일을 소개하며 언급했던 경북 영주의 ‘바보 농부들’이라는 퍼머컬처 농장을 소개한다. 이 농장은 젊은 농부들이 폐교를 인수하고, 휴 농지를 개간해 조성한 1600여 평 규모의 국내 최대 퍼머컬처 키친가든이다. 퍼머컬처 키친가든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정원이 아니다. 맛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해 주는 텃밭이자, 아이들에겐 자연 그대로의 생태 놀이터다. 자연을 관찰하며, 다양한 채소들을 수확할 수 있으며 이렇게 수확한 채소와 형형색색의 꽃들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농장에서 수확한 꽃으로 꽃 차를 만든다. 바보 농부들’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신선한 채소들. 카페‘작은 오두막’에서는 농장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만든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퍼머컬처 농장 ‘바보 농부들’은 아이들의 생태 놀이터다. 식재료 판매와 카페까지 마련폐교 한쪽에 ‘작은 오두막’이라는 카페까지 마련돼 있다. 키친가든에서 나오는 먹을거리를 이곳의 카페 메뉴로 활용하고 있다. 꽃 차, 샐러드, 채소 부케까지 메뉴 또한 퍼머컬처답게 다양하다. 그야말로 ‘자연에 더 가깝고, 먹을거리를 생산하며, 다양하고, 보기에도 아름다운’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퍼머컬처의 키친가든이다. 키친가든을 만드는 '(주)맛있는정원'지속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울창한 숲의 원리를 찾아 식물 간 공생관계를 활용한다. 농약, 비료, 퇴비, 경운 등을 하지 않아 친환경 먹을거리가 생산되며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도 생각하는 자연에 가까운 서양식 자연재배방식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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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 조성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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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
- 전원으로 왜 가려고 할까. 중장년층의 경우는 자연환경과 정서적 안정이 주된 이유였고, 젊은 층들은 반려 동식물과 노인 산업, 건강사업, 농산물 가공에서 아이템과 직업을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귀농어귀촌 실태조사 결과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통계청이 공동으로 작성한 ‘2019년 귀농어 ·귀촌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 귀농인 1만 1504명, 귀어인 959명, 귀촌인 44만 4464명을 합해 총 45만 6,927명이 귀농어귀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가구 1만 1,422 가구(귀농인 1만 1,504명) 중 30 대 이하 1,209명(10.6%), 40대는 1,747명(15.3%), 50대는 4,251명(37.2%), 60대는 3,460명(30.3%), 70대 이상은 755명(6.6%)으로 50∼60대 연령층이 67.5%를 차지했다. 귀어 가구 904가구(귀 어인 959명) 중 30 대 이하는 171명(18.9%), 40대는 185명(20.5%), 50대는 316명(35.0%), 60대는 207명(22.9%), 70대 이상은 25명(2.8%)로 50~60대가 57.9%를 절반을 넘었다. 귀촌 가구 31만 7,660 가구(귀촌인 44만 4,464명) 중 연령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11만 9,542명(26.9%), 30 대 10만 1,144명(22.8%), 40대 7만 3,035명(16.4%), 50대 7만 4,794명(16.8%), 60대가 4만 7,964명(10.8%), 70대 이상이 2만 7,985명(6.3%) 등으로 나타났다. 용어 풀이귀농인·귀어인·귀촌인이란?‘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귀농인·귀어인·귀촌인을 동(洞)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대상 기간 중 읍·면(邑·面) 지역으로 이동해 각각 다음 조건을 만족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귀농인 조건은 농업경영체등록명부, 농지원부, 축산업등록명부에 등록한 사람 △귀어인 조건은 어업경영체 등록명부 등 어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명부에 등록한 사람 △귀촌인 조건은 귀농인, 귀어인 조건을 충족하는 이동자를 말한다. 여기서 학생, 군인, 직장 근무지 이동으로 인한 일시적 이주, 귀농인·귀어인 및 동반 가구원은 제외된다. 귀농가구·귀어가구·귀촌가구란 주민등록부상 귀농인, 귀어인, 귀촌인과 세대를 함께하는 가구를 일컫는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전원으로 갔을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간(14년~18년) 귀농·귀촌 4,167가구를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의 경우 자연환경(28.6%),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26.4%), 가족생활(10.4%) 순으로 조사됐고, 귀촌의 경우 정서적 여유(21.2%), 자연환경(19.3%), 저렴한 집값(13.6%)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2040세대와 5060세대는 귀농귀촌 이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2040세대는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때문에, 5060세대는 자연환경과 정서적 여유를 위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주거 형태와 준비 기간살고 있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귀농의 경우 86.0%가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귀촌의 경우 단독주택 53.0%, 아파트·연립주택 44.0%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의 경우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은 농업경영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귀촌의 경우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방의 읍·면 지역에 있는 주택 유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귀농에는 평균적으로 25.1개월이 준비 기간으로 소요되었는데 30 대 이하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인 17개월의 준비 기간 평균적이었다. 귀농가구의 59.9%, 귀촌가구의 21.1%가 귀농귀촌 준비를 위해 귀농귀촌 교육을 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사전교육 미이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살고 있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다. 귀농의 경우 86.0%가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1년 차 가구 소득은 2,828만 원이며, 귀농 이후 5년 차는 3,895만 원으로 귀농 전 평균 가구 소득 4,400만 원의 88.5% 수준으로 회복했다. 귀촌 전 평균 가구 소득은 4,038만 원으로 4년 차에는 4,058만 원으로 귀촌 전 소득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 전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282만 원, 귀촌가구 259만 원 수준이나, 귀농귀촌 후 귀농가구 201만 원, 귀촌가구 213만 원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는 주로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 요금, 교통통신비, 교육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가 타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은 생활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243만 원, 귀촌 274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자녀들 교육비 비중이 크게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귀농인 창업 지원금과 주택 구입 지원금 제도가 있다. 귀농 가구의 74.7%, 귀촌 가구의 56.1%가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고,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는 문화·체육 서비스라고 답변했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귀농 56.8%, 귀촌 67%)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100세 시대’ 트렌드 중 하나가 제2의 인생, 즉 노후에 관한 것이다. 노후준비는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 모든 세대에 해당된다. 퇴직 후 갈 수 있는 방향은 세 갈래이다.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다. 당장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기 때다면 처음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귀농생활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농 초기 2~3년 동안 사용할 생활비를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귀농 초기에는 농업소득이 너무 낮아서 농사만 지어서는 밥 먹고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대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농촌으로 가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귀농을 했다가 다시 도시로 역 귀농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귀농인 창업 지원금과 주택 구입 지원금 제도가 있다. 귀농인 창업 지원 자금은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되고, 주택 구입 지원 자금은 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 7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연 이자 2%로 대출을 해주는 저리 융자 지원정책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귀농한 지 만 5년이 지나지 않아야 하며 귀농·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생산관리나 농가 경영·6차 산업화·법인화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농업경영컨설팅 지원 사업도 있다. 1000만 원 이내에서 자부담 50% 조건으로 지원된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지원정책도 많다. 경기 연천, 강원 삼척, 충북 옥천, 전북 익산, 전남 여수 등에서 주택 구입 등 집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고 강원 횡성, 충북 영동, 충남 공주, 전북 익산, 전남 순천 등에서는 집들이, 마을 환영회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충북 보은, 인천 옹진, 충남 보령 등에서는 정착 자금을, 경북 포항, 충북 제천 등에서는 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지자체별 지원 사업은 귀농귀촌종합센터 www.returnfa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귀농귀촌 길라잡이귀농귀촌 우수사례집 ‘村에 살고 村에 웃고’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생생한 정착 이야기를 들려줄 귀농귀촌 우수사례집 《村에 살고 村에 웃고》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책자는 정책별(정착자금, 귀농귀촌 교육, 귀촌 후 창업), 세대별(2030세대, 40세대, 5060세대), 특성별(지역 융화, 실패 극복, 6차 산업, ICT 활용) 사례로 구성되었으며, 귀농귀촌 준비, 실행, 정착단계에서 겪은 애로사항, 극복 방법, 성공 요인, 향후 계획 등이 생생하게 소개돼 있다. 또한, 필요 기술 및 시설, 초기 투자금액, 연간 운영비, 인력 현황 등 주요 정보가 담겨 있다. 본 우수사례집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 자료실-상담자료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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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규제’ 반발 여론에 입법 예고 중단
- ‘농막 규제’반발 여론에 입법예고 중단지방 소멸 가속화·전원주택 업계 악영향 우려정부가 농막에서 야간 취침을 금지하고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규제에 나서려고 하다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농막은 전원주택의 대체 수단으로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었다. 주말에 시골이나 농촌에 잠시 머물며 힐링하는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6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진행 중이던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 참여입법센터 입법예고 홈페이지에는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4000건 가까이 접수됐다. 대부분이 ‘재검토하라’, ‘반대한다’ 등의 부정적 의견인 것으로 파악된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농막 규제와 관련해 “신중히 접근할 일”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농식품부가 부랴부랴 입법예고를 중단한 것이다. 농막 불법 증축은 현실개정안에는 ‘야간 취침 금지’, ‘농지 면적에 따른 연면적 제한’, ‘농막 내 휴식 공간 제한’ 등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연면적 20㎡ 이하라는 규제만 있었다. 농막은 본래 농기구나 농작물을 보관하거나 농사일 중간에 잠깐 쉬는 용도의 임시 건축물이다.정부는 개정안 추진 이유를 “구체적인 면적 기준과 주거기준 등이 부재해 입법 취지와 맞지 않게 농막을 불법 증축·전용해 별장, 전원주택, 세컨드하우스 등으로 사용하면서 농지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감사원이 20여 개 지방자치단체 관내 농막 3만 3140채를 전수조사한 결과 1만 7149채가 불법 전용·증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농막에서 불법 행위가 횡행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다.농업 활동과 무관하게 주거용으로 활용하거나 전원주택단지와 유사한 형태로 농막 단지를 형성하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여론의 반대에 부딪혔고 도시민이 주말농장이나 영농체험 목적으로 설치하는 농막은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지자체 인구 유입 노력에 찬물이번 농막 규제는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라는 비판이 더욱 우세했다. 수많은 지자체가 농촌과 지방의 소멸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농막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려는 의도를 제도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농막 규제로 인해 오히려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고 주말농장이나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지방 유입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원주택 업계에서도 농막 규제가 달갑지는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농막과 비슷한 이동식 주택을 제작·판매하는 업체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아도 건축업계 불황으로 지방의 수많은 중소 시공업체들이 곧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농막 규제는 연쇄 도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결국 정부가 한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규제 강화 움직임을 계속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막 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정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향후 토론회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보완 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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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규제’ 반발 여론에 입법 예고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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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 정읍시는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전원생활을 바라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스톱 one-stop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과 정보교류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또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가족과 함께 영농기술을 익히고 직접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가족 실습농장 운영을 비롯해 귀농·귀촌 유치 지원 사업과 활성화 사업 등을 수행한다. 특히, 귀농·귀촌 학교와 마을 단위로 구성해 찾아가는 융화 교육, 귀농인 선도 농가 실습농장 운영, 예비 귀농·귀촌인 갈등관리 교육 등을 통해 전원생활을 향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구룡동 일원 귀농귀촌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단지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에는 귀농·귀촌 상담을 위한 사무실과 귀농 정착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육을 제공할 교육장 시설이 배치됐고, 2층에는 단기 체류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다목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지역주민 사이에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정읍시청 농업정책과 063-539-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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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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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정책 트렌드 및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컨설팅 우수사례집 발간
- 위드 코로나 시대 귀농귀촌 지원 관심 지속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귀농귀촌 분야 정책과 관련된 온라인 빅데이터로 대국민 관심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귀농귀촌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53,000여 건(21년 11월 말 기준)으로 제작년도 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도가 코로나 확산 및 대응 체계에 집중했었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2021년은 힐링·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오르며 귀농귀촌에 관한 언급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분야 정책 관련해서 언급되는 키워드는 ‘교육·실습’이 가장 높았으며, 이와 함께 ‘정착 지원’, ‘청년’, ‘주거’, ‘일자리’ 등 정착 여건 등과 관련된 언급도 많았다.한편, 귀농귀촌 정책 관련 온라인 정보 분석 결과, 많이 언급된 지역은 전북 완주군과 충북 괴산군이었다. 이들 정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 관련해서는 귀농귀촌 사전 정보 및 정착 후 정보 획득에 대한 키워드가 언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정원귀농귀촌종합센터 조경익 센터장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정책 수요에 발맞춰 귀농귀촌 준비에서 정착까지 원하는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구축을 착수했다. 앞으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획득하고, 교육과 체험을 통해 지역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농정원 가치홍보실 044-861-8843 www.epis.or.kr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컨설팅 우수사례집 발간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하 충남농기원)은 지난해 추진한 청년농업인 컨설팅 사업의 우수사례를 모은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컨설팅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청년농업인이 창농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컨설팅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이 담겼다. 컨설팅 추진사례와 성과분석 결과가 자세하게 설명돼 있는 만큼 청년농업인 뿐만 아니라 미래 농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간된 우수사례집은 충남농기원 홈페이지 농업기술정보 메뉴에서 간행물 자료를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이철휘 충남농기원 연구사는 “청년농업인이 창농할 때, 자본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밀 컨설팅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충남농기원 원예연구과 041-635-6092 https://cnnongup.chungnam.go.kr/main.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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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정책 트렌드 및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컨설팅 우수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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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1월 27일 한)
- 서울시는 올해 홍천, 제천, 영주 등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여자 60세대를 오는 27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시민의 귀농·귀촌을 위한 체류비용(세대별 거주 및 교육비)의 60%와 상해 보험료를 지원한다.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 대상으로 일정기간 농촌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영농기술의 전 과정을 체험해보는 현지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농촌 계절근로자 감소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 농가와 참여교육생을 연결해 농사기술 습득은 물론 경제적 소득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가 지원하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 157세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를 조사한 결과, 농촌에 정착한 78세대와 귀농귀촌 예정인 44세대를 포함한 122세대가 농촌에 정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프로그램 참여자 2/3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체류형 귀농교육’이 귀농 후 정착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세대별 숙소와 개인텃밭, 교육장,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체류형 귀농학교에서 안정적인 농촌 정착의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청기간 : 2022. 1. 6.(목) 10:00 ∼ 1. 27.(목) 17:00신청대상 :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 ※ 서울시 최근 3년 이상 거주, 만 65세 이하(’22.1. 3. 주민등록 기준)신청방법 : 방문 또는 우편 접수(서울특별시 도시농업과) ※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24, 서울특별시청 서소문2청사 18층운영기간 : 2022. 3. ∼ 12. (지역별 기간 상이)문의 : 서울특별시 도시농업과 02-2133-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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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1월 27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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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 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아끼고 보듬은 사물이 반질반질 윤이 나고 본연의 빛을 발할 때 우리는 ‘품위’가 느껴진다고 한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만난 아담한 돌집이 바로 그러하다. 글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이세일(목수), 윤용신(플로리스트) 부부 해남에 있는 작은 목신마을에서 아담한 돌집을 만났다. 방 한 개와 주방 겸 거실, 다락을 갖춘 8평 크기의 작은 집이다. 이곳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부부가 산다. 돌집을 처음 계획한 건 아내 윤용신 씨다. 타지에서 일하다 귀촌 한 윤 씨는 부모님이 살던 고택 마당 옆에 있던 창고를 허물고 작은 돌집을 지었다. “혼자 살 때부터 집에 관심이 많았어요. 현대식 아파트나 넓은 단독주택이 아니라 숲속의 작은 오두막 같은 집이요. 어린 시절에 겪은 추억과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 꿈이 된 거예요.” 윤 씨의 꿈은 할머니 집 옆에 있던 초가집 지붕 아래 다락방에서 움텄다. 오래 묵은 책 냄새와 촛불이 일렁이던 다락에서 그녀만의 감성을 키운 것이다. “다락방에 대한 로망도 있었지만, 할머니가 잘 가꾼 살림살이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마당에서 놀던 기억도 좋았어요. 이러한 것들이 몽상에 불과했던 집에 대한 추억을 현실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거죠. 오래전부터 나만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집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가 고향에 돌아와 꿈의 집을 지어보기로 한 거예요.” 아내의 플로리스트 작업실 앞마당을 부부가 함께 새 단장하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이세일 목수 작업실이다. 오랜 곡괭이질 뒤에 잠시 허리 펴고 아내의 작업실을 바라보는 이세일 목수. 작업실은 이세일 목수 혼자 만들고 있다. 남편과 아내의 작업실 풍경. 이세일 목수 작업실이다. 이곳에서 자기만의 작품 세상을 이뤄내 여러 차례 전시와 초대전을 거치며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나무 숟가락과 스툴 만들기 등 다양한 수업도 진행한다.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게 한 집 윤용신 씨가 돌집을 선택한 건 오래될수록 예뻐진다는 게 이유다. 어려서 아버지가 직접 짓고 살았던 돌집에 대한 기억도 한몫했다. “막상 돌집을 짓겠다고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돌만 보였어요. 어떤 돌이 예쁜지 가는 곳마다 돌을 살폈어요. 돌도 지역마다 색과 질감이 달라 찾기 힘들었는데, 지인이 미황사(해남 서정리)가 있는 지역의 돌이 예쁘다고 했어요. 미황사 근처에 있는 밭을 개간하며 쌓아둔 돌을 가져와 집 토대를 쌓기 시작한 게 2008년 6월이에요.” 규모는 혼자 살 집이라 아담한 크기로 계획했다. 당호는 <꿈꾸는 다락방>으로 지었다. “목수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 사람은 경험이 필요했고 저는 집이 필요하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함께 시작했어요. 하지만, 서로 모르는 게 많다 보니 힘들어져서 결국 그분이 손을 떼고 다른 분을 소개받았어요.” 두 번째로 소개받은 목수가 현재 남편이 된 이세일 목수다. 20대 초반 불교 조각에 입문해 한창 이름을 날리던 이 목수도 자기만의 삶을 찾아 고향인 해남에 돌아와 조용히 작품 세계를 넓혀왔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이 ‘돌집’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다. 집 짓기는 1,500만 원으로 시작했다. 주재료는 주변에 널린 흙과 돌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건축자재 구매 비용이 필요했다. 부족한 예산은 틈틈이 일해 보충했다. 과정이 더뎠지만, 급할 게 없고 얽매일 것도 없었다.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는 집을 보며 윤 씨는 행복하기만 했다. 그 사이 두 사람의 관계도 점점 견고해져 갔다. 집을 완공한 2010년 그해 봄 얽매인 제도를 싫어했던 그들답게 고택 앞마당을 정리하고 가볍게 혼례상을 차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부모님이 살던 옛집을 지나 부부의 공간인 돌집으로 향하고 있다. 고택은 손님을 위한 게스트로도 이용한다. 윤용신 씨는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돌집을 북향으로 배치하고 오솔길을 만들었다. 초보자도 쉽게 짓는 어스백 하우스 Earthbag House “이 집은 어스백 Earthbag 공법으로 지었어요.” 어스백은 영어 Earth와 Bag 합성어로 흙을 담은 부대(마대 혹은 포대)로 짓는 공법을 말한다. 흙 부대 또는 흙 자루 집이라고 하는 어스백 하우스 Earthbag House는 1984년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흙밖에 없는 달에 건축물을 짓기 위해 논의하던 중 이란 건축가 네이더 카 흐릴 리 Nader Khalili가 제안한 방법이다. 어스백 공법은 원형과 곡선 구현이 가능하며, 아무 흙이나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구하기 쉽고 쌓는 것도 간단해 초보자들도 쉽게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흙 부대 폭이 넓어 자연스레 벽체가 두꺼워져 단열과 축열, 방음 효과가 높고 흙 밀도가 높아 충격에도 강해 자연재해에도 안전하다. 이 집은 양파망에 흙을 담아 층층이 쌓고 외벽을 돌로 마감했다. 실내 안쪽 벽은 황토로 미장한 뒤 바탕색을 회벽으로 칠하고 실별로 다른 색을 입혀 아늑하게 꾸몄다. 돌 벽과 잘 어울리는 예쁜 하늘색 목문을 열면 현관 없이 바로 거실과 마주한다. 벽과 주방가구, 살림살이에 부부의 온갖 감정과 이야기가 지나온 시간만큼 쌓였다. 낡고 허름한 공간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다. 작지만, 넉넉하게 보이는 건 비움에 의한 여유로움 때문이다. 윤용신 씨의 다락에 대한 로망이 이 집을 짓게 했다. 오픈스페이스로 만든 다락 뒤에 보이는 또 다른 다락방은 시공 실수로 인해 지붕 아래 생긴 공간을 활용한 것이다. 다락에서 내려다 본 이세일 목수. 부부가 고택 툇마루에 앉아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손때 묻은 벽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였다. 아치로 쌓은 아궁이 상부 아귀가 맞지 않아 다른 돌로 끼워 넣은 쐐기돌이 포인트 역할을 했다. 이 집은 8평이지만, 필요한 공간 요소는 다 갖췄다. 비결은 공유 개념이다. 공간을 기능별로 나누고 하루 공간 사용 시간을 따져보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공간을 공유 공간에 포함시켜 다기능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이 집은 작은 집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현관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에 거실-주방-식당-응접실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공유 공간을 배치하고 주방 옆 안쪽에 안방을 뒀다. 거실 상부에 있는 다락은 기둥을 세울 때 실수하는 바람에 지붕 아래 작은 공간이 더해졌다. 그 덕에 방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한다. 소소한 실수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아궁이의 아치를 쌓을 때 정점에 끼워 넣는 쐐기돌 아귀가 맞지 않아 살짝 삐져나온 게 오히려 미적인 효과를 내게 된 것, 굴뚝을 잘 못 설치해 이를 가리려고 단을 쌓은 게 멋진 벤치가 된 것 등이다. 실수를 오점汚點으로 생각하지 않고 재치와 유머로 넘겨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부부의 건축은 끝나지 않았다. 현재 윤용신 씨의 플로리스트 작업실을 짓고 있고, 커가는 딸의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이것들이 끝나면 마지막 건축이 기다리고 있다. 딸이 결혼한 뒤 가족과 놀러 올 때 함께 거주할 공간이다. 돌집이 윤용신 씨만의 공간으로 계획했다면, 다음 집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할 것이다. 햇볕 좋은 날 앉아서 쉬는 돌 벤치도 굴뚝 위치를 잘못 배치해 만들어진 것이다. 실수가 때론 재미를 줄 수 있어 꼭 나쁘지만 않다고 한다. 고택과 돌집 주변에 널린 풍경. 인위적인 것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이곳만의 풍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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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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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결과 발표 외
- 2021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결과 발표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녹색건축의 우수한 준공 사례와 새로운 대국민 아이디어 발굴로 녹색건축물 확산을 위해서 지난 5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공모한 ‘2021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결과를 발표하였다. 녹색건축법에 따른 녹색건축인증·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건축물, 리모델링 건축물(리모델링 전·후의 에너지 성능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 준공부문 우수작 4점과 아이디어 부문 우수작 18점을 선정하여 오는 9월 28일 개최되는 「제11회 녹색건축한마당(온라인 개최)」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녹색건축 준공부문) 학교법인동원육영회의 ‘지속 가능한 도서관’이 국토교통부 장관상, 우정사업본부의 ‘여의도 포스트타워’가 환경부 장관상, 엘지전자 주식회사의 ‘LG ThinQ Home’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지속 가능한 도서관’은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건축물로 수상했다. 이외에 ‘여의도 포스트타워’, ‘LG ThinQ Home’, ‘광명시 철산 어린이집’ 등이 수상했다. 문의 1599-0001 www.molit.go.kr귀농 귀촌 종합센터 누리집 개편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일부터 지역의 귀농 귀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귀농 귀촌 종합센터’ 누리집을 개편·운영한다. 이는 농식품부의 정책 홍보, 교육 신청 등 정책 활용 측면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던 귀농 귀촌 누리집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귀농 귀촌 종합센터 누리집 이미 지난 3월에 귀농 귀촌 누리집 내에 ‘농촌에서 살아보기’ 페이지를 신설하여 전국의 운영마을(104개) 정보를 통합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편에서 귀농 귀촌 희망자의 주요 관심사인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묶어서 볼 수 있도록 ‘지역 통합형 서비스’를 누리집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참여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 귀촌 관련 정보·서비스 공급체계를 지속 개선해서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향후 구축될 귀농 귀촌 통합 플랫폼은 귀농 귀촌 준비에 드는 시간·노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귀농 귀촌 종합센터 1899-9097 www.return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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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자 모집(2월 17일한)
- 무주군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귀농인들의 정착을 위한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신축·증·개축 자금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2월 17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만 65세 이하의 세대주(1955.1.1. 이후 출생)로 전입일 기준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귀농 관련 영농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무주군으로 전입한 지 만 5년이 경과되지 않아야 하며 농업에 종사 중이거나 예정자여야 한다. 단, 농업창업자금은 농촌지역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돼 있고 영농 경험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관계자는 귀농인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정책으로, 자격 조건이 된다면 무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내용을 잘 살펴보고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한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농업창업금은 3억 원, 주택구입 및 신축자금 7천 5백만 원을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이자율 2%)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무주군 농업지원과 귀농귀촌과 063-32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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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마지막 건축박람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소식
- 대한민국 대표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올해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지막 건축박람회인 만큼 볼거리도 풍족하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230개사가 참가하며, 실내 450부스, 옥외 전시장 1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IoT/홈시큐리티,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2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찬 관람을 위해 아래 소개된 건축 트렌드와 연관된 참가기업들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bit.ly/35jUCk5 ■ 트렌드 하나. 코로나 여파로 전원주택 선호도 높아져...코로나19 여파로 ‘집’의 역할이 확대됐다. 많은 사람들이 집 밖에서 해야 했던 근무, 수업과 같은 필수 활동과 운동, 취미생활 등의 여가 활동을 이제는 집 안에서 해결한다. 홈오피스, 홈시네마, 홈카페, 홈트레이닝 등 집과 관련된 키워드도 다양해졌다.자연스럽게, 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더 넓고 더 개인적인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 전원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거주자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더원하우징 미래하우징 NH건설 이런 현상에 맞춰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전원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을 모집해 전시장에 실물 주택을 구현하고, 무료 건축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하우스톡, NH건설, 더원하우징, 윤성하우징 등이 있다.☞ 전원주택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kIs2i■ 트렌드 둘. 캠핑카보다 ‘이동식주택’! 자연 속 세컨하우스로 진화한 ‘농막’이전과 달리 이동이 제한되고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다 보니,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가고, 5도(都) 2촌(村)-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이동주택미루 비비드박스 로담신한옥 이가 D&A 주말마다 자연을 찾아 떠나거나, 귀촌 전 미리 전원생활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동식주택’을 추천한다. 주택 못지 않은 단열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실거주용으로도 호평 받고 있다. 6평짜리 농막주택의 경우, 입지 제한이 없고 신고 절차가 간단해 이동식주택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다양한 브랜드의 이동식주택은 서울경향하우징페어 옥외 전시장에서 실물로 만날 수 있다. 이동식주택(농막) 전문 기업으로는 이동주택미루, 케이종합개발, 비비드박스, 로담신한옥, 이가D&A 등이 참가한다. ☞ 이동식주택(농막)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2IuPn8b ■ 트렌드 셋. 추위와 난방비를 동시에 잡는 ‘벽난로’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 벽난로는 보조 난방기구로서도, 인테리어용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박하고 거친 형태에서 벗어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해 전원주택 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 고급 빌라, 아파트 등 여러 주거형태에서 각광받고 있다. 삼진벽난로 왐코리아 이에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인 삼진벽난로부터 매서운 북유럽 날씨도 견딘 덴마크 브랜드 왐, 이동식 난로를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프로맥스 등이 다채로운 벽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벽난로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bsjfE ■ 트렌드 넷. 필수가 된 ‘홈퍼니싱’‘취향’의 시대, 내가 좋아하는 가구와 소품으로 집을 꾸미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제는 집이 현대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더욱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따로 공사 할 필요 없이 가구로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퍼니싱’이 주목받고 있다. 세인트제임스 키친크래프트 루피노퍼니처 황토향황토침대 대양목재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인테리어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홈퍼니싱 전문 기업을 소개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키친크래프트, 세인트제임스, 루피노퍼니처, 황토향황토침대, 대양목재 등이 있다.☞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pRbRd 사진 클릭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관람을 원하는 참관객은 11월 25일(수)까지 홈페이지(www.khfair.com)에서 사전등록 하면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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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마지막 건축박람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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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교육 신청, 농촌 일자리·지역 여건 정보를 한 번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6월 8일부터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종합센터」 누리집(www.returnfarm.com)을 전면 개편·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 전면개편을 통해 농업 일자리 정보탐색 기능, 다양한 교육 신청기능 및 수요자 맞춤형 귀농정보 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도시 구직자와 일손 찾는 농가를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과 지역별 워크넷(전국 148개)도 연계하여 농업·농촌 일자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 회원으로 가입하면 교육 및 귀농정책 등 관심 분야의 지역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제공한 DB를 활용하여 지자체가 지역정보·지원정책 등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는 10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누리집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은 PC와 모바일, 앱APP으로 동시에 서비스되며, 특히 교육 신청·취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 044-201-1539 www.mafr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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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교육 신청, 농촌 일자리·지역 여건 정보를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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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집은 엄마의 품, 김혜련 작가의 집과 밥
- 집은 엄마의 품 김혜련 작가의 집과 밥 집을 가꾸고, 밥을 해 먹는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 존재의 근원이라는 김혜련 작가. 특히, 집이란 따스함과 받아들여짐의 상징으로서의 공간, 갓 태어난 아기같이 천진한 잠을 잘 수 있는 깊고 원초적인 공간이라고 말한다. 방황하던 그녀를 ‘일상’이라는 보금자리로 이끌어준 경주 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김혜련 작가(경주 집), 박창배 기자(상주 집) | 취재협조 서울셀렉션 김혜련 작가는 백 년 된 낡은 고택의 원형을 유지해 고쳤다. 경주 집수리는 시멘트 담 대신 쌓아올린 흙돌담과 나무 대문으로 마무리했다. 집은 물리적, 정신적 쉼터 김혜련 작가를 만난 곳은 경상북도 상주의 한 농가였다. 경주에서 10여 년간 살다, 함께 살고 있는 반려자의 고향인 상주로 얼마 전 이사를 했다. 그녀는 본디 서울 한복판에서 일을 하고 살았던, 도시 사람이다. 그러다 40대 후반 어느 날, 도시에서의 사회적 지위와 물질적 혜택을 모두 내려놓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4년간 시간을 보내고 내려와 경주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살았다. 방황하던 자신을 붙잡아 줄 곳이 경주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낀 먼지를 물에 불리고 칫솔로 문살을 닦는 일은 김혜련 작가가 맡았다. 창밖으로 작지만 정겹고 아늑한 마당이 보인다. 경주 집을 고치면서 호사를 부린 것은 벽지였다. 문경의 무형문화재 한지 장인이 만든 한지를 발랐다. 백 년을 지탱해준 집에 대한 감사의 선물이었다. 인간 생활의 기본적 요소로 입는 것(衣), 먹는 것(食,) 사는 곳(住)을 꼽는다. 그중 주住는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집이란 누구에게나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자 정신적 쉼터다. 김혜련 작가에게는 더욱 그랬다. “지인을 몇 번 따라와 본 경주는 아름다웠어요. 시끄러운 자본주의 한 가운데에서 천년의 침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고분과 그 위에 자라고 있는 키 큰 소나무, 작은 둔덕 같은 곡선의 무덤가에서 온화함이 뿜어져 나왔어요. 내면의 황량한 자리에 따뜻한 기운이 퍼져가는 게 느껴지더군요.” 벽지로 사용한 문경 무형문화재 한지 장인이 만든 한지는 비단보다 더 부드럽고 우윳빛보다 투명한 밝은 빛을 띤다. 바닥은 콩댐을 했다. 한 번 바르고, 불 때면서 말리고, 다시 바르고 또 닷새 말리고를 다섯 번 반복했다. 김혜련 작가는 방황하던 자신의 영혼을 고요히 눕히고 치유할 곳으로 경주를 선택한 연유를 말하며, 100여년 된 고택을 고치며 살게 된 경주 집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혜련 작가는 좋은 사람들 불러서 밥 먹고, 정원 가꾸고 하는 일상을 즐긴다. 경주의 남산 마을 당시, 살 지역을 경주로 정했지만 마음에 드는 집 찾기는 쉽지 않았다. 김혜련 작가는 집이 마음에 들어도 마을이 편안하지 않으면 그 집이 안온하기는 어렵기에, 마음에 드는 마을을 정하고, 그 안에 있는 집을 찾기로 기준을 잡았다. 그러다 경주의 ‘남산마을’을 만났다. 남산 아래 칠십여 호가 있는 넉넉하고 큰 마을이었다. 낮고 단단한 기와집, 작은 ‘촌집’들이 넓은 산자락에 여유 있게 모여 있는 마을이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발굴되기도 한다하니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기에 적합한 안온한 땅이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본인이 찾던, 삶의 황량함을 품어줄 장소라 확신했다. 그러고는 마을 안에 한 할머니가 살다 내놓은 낡은 고택을 냉큼 계약했다. “고택을 다시 살려내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젊은 날의 혈기가 담긴 어린 생기가 아닌, 희로애락을 겪어낸 시간의 두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생기를 말이죠.” 집을 가꾸고, 그 안에서 밥을 해먹는 평범한 일상이 몸과 정신을 가다듬고 단련하는 힘이라 말한다. 집을 고치는 방향은 분명했다. 최소한의 개조로 시간의 퇴적층을 유지하는 것이다. 백 년 된 집을 고칠 목수를 찾는 게 우선이었다. 새집을 지을 목수는 많았지만, 헌집을 고쳐줄 목수를 찾는 건 쉽지 않다. 다행스럽게도 마침 동네에 낡은 집을 원형 그대로 살려 잘 고쳐놓은 집이 있어, 그 집을 고친 목수를 소개받았다. 경험이 있던 목수라 일이 수월할 줄 알았는데, 과정은 생각처럼 녹록지 않았다. 지금까지 수십여 년 목수 일을 한 탓이겠지만, 자기 고집대로였다. 그렇게 애를 먹이다가도 목수는 가끔 명언을 해서 즐겁기도 했다. “이런 헌 집을 고치는 일은 손바느질 같은 거예요. 한 땀, 한 땀 하는 거지. 새 집 짓는 거야 재봉틀로 드르륵 박는 것처럼 쉽지, 쉬워.” 백 년 된 집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시멘트로 온통 덧댄 창고들을 철거하고 마당에서 시멘트를 걷어냈다. 집은 원형 그대로의 작고 소박한 모습을 드러냈다. 두꺼운 페인트를 뒤집어쓰고 있던 나무 기둥들에서 칠을 벗겨냈다. 그러자 오래된 나무 특유의 살결이 햇빛 속에 드러났다. 부엌의 그을음 낀 서까래를 닦는 작업은 하루가 꼬박 걸렸다. 그을음을 걷어내자, 검은 살결이 중생대 거대한 동물의 뼈처럼 단단하고 아름답게 드러났다. 나무는 그을음이 배면 잘 썩지 않는다고 한다. 안방과 건너 방의 천장에 쳐놓은 낮은 방장을 걷어내니 천장에서 쥐똥이 우수수 떨어졌다. 서까래 사이사이에 드러난 부분은 다시 황토로 발랐다. 나무에 낀 오래된 때를 조심스럽게 닦아내자 종도리에 흐릿하게 상량식上梁式(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종도리를 올릴 때 고사를 지내는 의식) 때 쓴 글자가 보였다. 잘은 보이지 않았지만, 집이 지어진 해와 날이 적힌 글자가 있었다. 집은 1910년대에 지어진 것이다. 집은 험한 세월을 살아낸 생존자, 존귀한 존재였다. 경외심으로 저절로 옷깃이 여며졌다. 상주 집도 곳곳을 고쳐 살고 있다. 주방은 벽을 뚫고 나무틀을 짜 넣은 다음 유리를 대어 바깥 풍경을 그림처럼 담아 즐기고 있다. 손수 담근 된장과 직접 재배한 배추, 갖은 뿌리채소를 우려 맛을 낸 국물 요리로 차린 보양 밥상. 평범한 농가이지만, 사람의 손끝으로 만들어진 식탁, 도마, 격자문살 창틀에서 따뜻하며 단아함이 느껴진다. 집을 고치다 집수리의 첫 번째 원칙이었던, 집의 원형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깨고 편의 위주로 생각한 건 부엌과 화장실이었다. 편리한 부엌과 화장실은 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었다. 부엌은 넓히고 서쪽으로 큰 창을 냈다. 크고 확 트인 부엌을 만들었다. 싱크대나 기타 부엌 시설들을 신경 써서 환하고 견고한 것들로 들였다. 원한 대로 환하고 쾌적한 부엌을 만들었다. 평생의 ‘괴로운 밥 짓기’를 ‘즐거운 밥 짓기’로 바꾸기 위해 최대한 기분 좋은 환경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집을 고치는 일 중에서 직접 한 것은 ‘문 닦기’와 ‘콩댐하기’였어요. 한옥엔 문이 많아 일도 많았죠. 얼마나 오랜 세월 먼지가 끼었는지, 물을 뿌려서 불리고 칫솔로 문살 사이사이를 닦는 일을 며칠 동안 계속했어요.” 이렇게 집을 고치면서 김혜련 작가는 오래된 것들이 지닌 단단한 아름다움에서 느끼는 생기, 소멸해가는 것들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집에 호사를 부린 것은 벽지였다. “백 년을 지탱해준 집에 대한 선물이었어요. 문경의 무형문화재 한지 장인이 만든 한지였죠. 비단보다 더 부드럽고, 우윳빛보다 투명한 밝은 빛을 띤 한지로 도배를 했어요. 집은 옛 자태를 찾은 듯 은은하고 품위가 있어 보였어요.” 서재에는 책을 좋아하는 김혜련 작가를 위해 반려자가 직접 짜준 책장이 벽을 두르고 있다. 책장 칸칸이 경주 고물상에서 구입한 이색 골동 장식품들이 눈에 띈다. 대문 달고 흙돌담 쌓아 완성 방바닥도 한지로 발랐다. 한지로 장판을 하려면 ‘콩댐’이라는 것을 해야 했다. 두터운 한지에 콩과 생들기름을 7대3의 비율로 섞어 바르는 것이다. ‘문경 한지’에서 콩댐하는 법을 배웠다. 반드시 생들기름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냥 들기름을 쓰면 기름에 절어서 못 쓴다더군요. 색도 너무 짙어져서 은은한 노란 빛깔을 얻을 수 없고요. 평생 기름을 짰다는 상주 은척에 있는 한 할아버지에게 부탁해 생들기름을 짜고, 불린 콩을 곱게 갈아 섞어서 고운 면 주머니에 넣고, 하라는 대로 방바닥에 굴렸어요.” 한 번 바르고 닷새 동안 불 때면서 말리고, 다시 바르고 또 닷새를 말리고를 반복했다. 그렇게 다섯 번의 콩댐을 했다. 집수리의 마무리는 담을 쌓고 대문을 다는 일이었다. 무너진 시멘트 담 대신 집과 주변 자연이 어울리는 담을 쌓고 싶었다. 집 뒤쪽에 남아있는 오래된 흙돌담과 어울리게 황토와 돌로 담을 쌓았다. 나지막하게 쌓아 올린 담은 집과 잘 어울렸고, 마을 골목과도 제법 잘 어울렸다. 침실. 상주 집은 한옥이 아닌, 평범한 농가다. 반려자는 한옥을 좋아하는 김혜련 작가를 위해 올 봄부터 작은 한옥 한 채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고택과의 첫날 밤 9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쯤 집은 아름답게 복원됐다. 김혜련 작가는 아무런 짐 없이 이불 한 채만 들고 첫날밤을 맞으러 집에 갔다. “집에 들어섰을 때 넉넉하고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이 나를 품고 있는 듯 안온했죠. 포대기에 싸여 엄마 품에 안긴 아기 같은 기분 같았어요. 그때 내가 그 낡은 집을 왜 그리 좋아했는지, 진정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무의식적으로 ‘집의 모성’에 기대고 싶었던 거 같아요.” 작가에게 ‘집’은 그녀 안의 아이가 찾던 엄마였던 것이다. 그녀는 자라면서 엄마의 사랑이 늘 부족하다 느꼈다. 그래서 그녀 내면의 아이는 집을 지음으로써 엄마를 찾고 그 안에서 천진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렇게 김혜련 작가에게 집은 부재했던 모성이고 몸 자체이기도 했다. “물론 백 년 된 집이니 집을 다 고치고 난 뒤에도 계속 고쳐야할 부분들이 생겨났어요. 이곳을 고치면 저곳을 고쳐야하고 저곳을 고치면 고친 이곳을 다시 고쳐야 했죠. 그렇게 집은 저와 함께 늙어갔어요. 다만, 늙음은 퇴락이 아니라 원숙함임을 받아들이면서요.” 거실은 반려자가 직접 나무로 짠 식탁, 독서대, 미닫이문으로 채웠다. 따뜻하며 정갈한 분위기가 멋스럽다. 집을 통해 찾은 평안 “물질로서의 집, 자본주의 시각으로의 집만 생각했던 적도 있었죠. 그래서였는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았지만 외로웠고 결핍을 느꼈죠. 다행스럽게도 집을 가꾸면서 이 오래되고 진부한 일상이 내 몸과 정신을 가다듬고 단련해 강하게 만드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김혜련 작가는 다른 사람들도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품어주는 공간으로 집을 다시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밥 해먹고 집 가꾸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집은, 엄마 품이 그리워 매일 눈물짓던 지인에게 건네주고, 이제는 그곳에서부터 함께한 반려자와 삶의 터전을 상주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 “경주는 고도의 아름다움이 내재돼 있지만, 사람의 손길이 계속해서 닿는 곳이죠. 반면에, 상주는 자연의 야생성이 아름다운 곳이에요. 투박한 듯 펼쳐져있는 자연 속에서 생생한 정기를 느낄 수 있죠. 게다가 좋은 사람이 많아요. 귀농귀촌을 하러 온, 가난하지만 건강한 젊은이들이요.” 그녀는 상주에 살면서 달라진 게 있다고 한다. “전에는 만났다가 헤어질 수도 있다 여겼는데, 이제는 만남이 소중하다는 것, 관계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그래서 좋은 사람들 불러서 밥도 해먹고, 정원도 가꾸고, 이런저런 모임을 해요. 이 상주 집에서도 말 그대로 일상을 살고 있는 거죠. 그리고 있는 그대로 주어진 삶, 오는 삶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살고 있어요. 결국 집 안에서 일어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나를 강건하게 만드는 일이니까요.” 상주에 살면서 자연의 야생적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있다. 직접 배추도 키우고, 시래기도 말리면서 일상을 보낸다. 김혜련 작가의 『밥 하는 시간』 일상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20여 년간의 교사생활을 접고 경주 남산마을에서 백 년 된 집을 가꾸고, 밥을 해먹으며, 자연과 만나는 일상을 담았다. 사소하고 하찮은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 진짜 의미를 회복하고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삶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셀렉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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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집은 엄마의 품, 김혜련 작가의 집과 밥
부동산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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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대관령‧횡성‧여주 전원주택‧전원마을 7월 견학단 모집(7월 5일‧19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사계절 고원휴양지로 알려진 대관령지역의 전원주택과 주택지를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횡성 둔내의 완공된 모듈러주택 단지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여주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호텔을 방문하는 하루 일정이다. 플러스호텔은 완공된 호텔이며 운영수익률이 10%로 은퇴자 전원생활에 수익모델이 가능한 곳이다. 버스로 이동 중에는 전문가의 차내 세미나도 곁들어지며 최근 전원주택과 전원마을, 귀농귀촌에 대한 관련법규와 지역별 조례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답사지 대관령, 횡성, 여주 일시 7월 5일 수요일, 19일 수요일 오전 서울출발 09:00 ~ 오후 서울도착 19:00집결장소 09:00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당 30,000원(교통비, 중식, 전문가 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주)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 문의 02-501-2900다음카페 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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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대관령‧횡성‧여주 전원주택‧전원마을 7월 견학단 모집(7월 5일‧19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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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대관령‧횡성‧여주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6월 17일‧28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사계절 고원휴양지로 잘 알려진 대관령지역의 전원주택과 주택지를 함께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답사지는 대관령, 횡성, 여주 등 세 곳이며 6월 17일 토요일과 28일 수요일에 두 차례 진행한다. 답사는 양일 각각 하루 일정이다. 견학단은 대관령지역의 전원주택과 주택지를 답사하고 횡성 둔내에 있는 완공된 모듈러주택 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여주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호텔을 방문한다. 이 호텔 방문은 전원생활을 하는 은퇴자에게 수익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로 이동 중에는 전문가의 차내 세미나도 곁들어지며 전원주택과 전원마을, 귀농귀촌에 대한 최신 관련법규와 지역별 조례 등 많은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다. 답사지 대관령, 횡성, 여주 일시 6월 17일 토요일, 28일 수요일 오전 서울출발 09:00~ 오후 서울도착 19:00집결장소 09시00분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당 30,000원(교통비, 중식, 전문가세미나 제공)입금계좌 농협 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 문의 02-501-2900 다음카페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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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대관령‧횡성‧여주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6월 17일‧28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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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 대정하우징이 귀농귀촌과 전원주택 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견학단은 3월 18일(토)과 29일(수) 이틀 일정으로 강원 인제와 홍천, 경기 양평 등에 위치한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첫 번째 오전 일정은 강원권 인제 캠핑장 입지여건과 운영방법을 살펴보고, 시니어마을은 1가구 2주택이 안 되는 전원마을로 개발 방법을 알아보며, 홍천 전원주택단지도 답사한다. 두 번째 오후 일정은 경기권의 양평 마차 카러반과 양평의 전원 카페공방을 중심으로 견학한다. 토지를 갖고 있는 분도 전문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차내 세미나는 △전원주택 △전원마을 △귀농귀촌 현황 △지역별 개발 관련 법규 △귀농귀촌 정책 △농업 수익형 작물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실속형 현장 행사다. 이번 답사는 선착순으로 출발하며 참가비 입금확인 된 분만 출발한다. 견학취소는 다음견학 때로 자동 연장된다. 답사지 인제 2곳, 홍천 1곳, 양평 2곳(답사지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출발 3월18일(토), 3월29일(수) / 출발 : 오전 9시 도착 : 오후6시집결장소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 3만원-교통비, 중식, 전문가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355-0010-3639-13 (주)대정하우징엔문의 02)501-2900 다음카페 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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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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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주음성귀농귀촌 견학단 모집 안내(7월 23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을 모집한다. 이번 견학은 충주 장어, 새우양식마을과 충북 음성 꽃송이버섯단지, 음성 모듈러이동식 주택공장을 답사한다. 현장답사는 하루 일정이다. 오전 일정은 충주에 있는 장어와 새우를 양식하는 마을을 견학한다. 충주는 장어와 새우양식 사업으로 안정적인 귀촌생할을 하기위한 일자리 제공하는 곳으로, 이미 10여동의 양식장 건물이 완공되어 있는 곳이다. 오후 일정은 음성에 있는 꽃송이버섯재배 단지로 충주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상호 연계된 곳이다. 이미 21동이 완공돼 꽃송이버섯재배를 하고 있으며, 더불어 꽃송이 버섯사업의 수익성을 살펴본다. 한편,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성분이 가장 많은 버섯으로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된다. 내수와 수출을 위해 대규모로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곳으로 꽃송이버섯단지는 버섯재배사의 재배, 생산, 유통부터 재배사의 유지 보수 및 관리까지 책임지고 분양한다. 재배사의 확정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버섯재배사의 불확실한 수익률 방식보다 안정된 수익형이다. 음성에 있는 모듈러주택공장에서 이동식주택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땅을 갖고 있는 사람도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귀농귀촌 일자리와 수익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관계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번 답사는 선착순으로 출발하며 입금 확인된 사람만 출발한다. 답사지 ① 충주시 동량면 손동리 ②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 꽃송이버섯재배단지 ③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모듈러이동식 주택공장답사일시 2022년 7월 23일 (토)출발·도착 서울오전출발 09:00 ~ 서울오후도착 19:30집결장소 09:00시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출구 AT센터 정문 앞참가비 30,000원 / 교통비. 중식. 전문가 세미나 제공포함입금계좌 농협 ㈜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문의 02-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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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주음성귀농귀촌 견학단 모집 안내(7월 23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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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서산/태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 안내
- 대정하우징이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을 모집한다. 이번 견학 부지는 서산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전원주택 및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은 전원주택과 전원마을 그리고 귀농귀촌에 대한 지역별 제공 사항 및 기타 많은 정보들을 현장을 통해 둘러보는 행사다. 서울에서 이동하는 버스 내에서는 전문가의 세미나도 곁들어진다. 첫 번째 일정은 ‘서산 해 뜨는 마을’ 부지를 답사한다. 천수만 바다가 보이는 서산 해 뜨는 마을은 서산에서 10분 거리로 주변에 이미 펜션과 전원주택 단지가 입지해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서산 해 뜨는 마을은 대지 조성 사업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단지는 임야를 개발해 단지를 만들기에 이때, 건축을 해야만 토지 분할 대지로 바뀐다. 이에 비해 서산 해 뜨는 마을은 애초에 단지 전체가 대지로 준공돼 있어 건축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교통 또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과거보다는 접근성도 편리하다. 두 번째 일정은 농막 분양 현장을 답사한다. 농막을 분양하는 곳 중 지적법상 토지 분할 등기가 가능한지, 현재 농지법은 어떻게 개정됐는지, 기타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등 현장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변 환경과 입지 환경 등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농막 분양 현장 답사는 이미 땅을 소유하고 있거나 사업을 생각 중인 사람에게도 관련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 시 7월 9일(토), 15일(금)일 정 서울출발 09:00 ~ 서울도착 19:00집결장소 09시00분 신분당선시민의숲역 4번출구참 가 비 1인당 30,000원 / 교통비, 중식, 전문가 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문 의 02-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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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서산/태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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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NEWS & ISSUE] 정읍시,‘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 전북 정읍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정읍시는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전원생활을 바라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스톱 one-stop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과 정보교류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또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가족과 함께 영농기술을 익히고 직접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가족 실습농장 운영을 비롯해 귀농·귀촌 유치 지원 사업과 활성화 사업 등을 수행한다. 특히, 귀농·귀촌 학교와 마을 단위로 구성해 찾아가는 융화 교육, 귀농인 선도 농가 실습농장 운영, 예비 귀농·귀촌인 갈등관리 교육 등을 통해 전원생활을 향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구룡동 일원 귀농귀촌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단지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에는 귀농·귀촌 상담을 위한 사무실과 귀농 정착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육을 제공할 교육장 시설이 배치됐고, 2층에는 단기 체류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다목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지역주민 사이에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정읍시청 농업정책과 063-539-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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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NEWS & ISSUE] 정읍시,‘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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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단지 답사 실시 안내
- 개인‧법인 대상, 귀농·귀촌 수익형 사업 컨설팅도 병행 대정하우징엔이 경기도 일대의 전원주택단지 답사를 실시한다. 더불어 답사와 함께 귀농귀촌과 관련한 수익형 사업 세미나 및 컨설팅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답사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한다.2월 12일과 26일 토요일에 예정된 답사는 오전에 화성 시청 주변의 도시형 전원주택단지를 보고 오후에 수양삼 커피농장 및 동탄 레이크원 오피스, 용인 수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2월 18일과 25일 금요일에 예정된 답사는 오전에 곤지암 일대의 도시형 전원주택을 보고 오후에 광주시 초월읍 및 동탄 레이크원 오피스, 수지구 동천동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답사 이동은 버스로 이루어지며, 이동 중 차 내에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답사는 전원주택단지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형태의 전원주택을 경험하는 계기와 귀농귀촌 수익형 사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정하우징 관계자는 답사와 관련해 ‘지역별로 전원생활과 귀농귀촌에 대해 제공되는 최신 정책 현황 등 실속 있는 정보를 접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정하우징은 귀농귀촌 정책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과 관련해 법인과 개인 등에 전문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대정하우징엔 02-566-9400 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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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단지 답사 실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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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NEWS & ISSUE] 위드 코로나 시대 귀농귀촌 지원 관심 지속
- 위드 코로나 시대 귀농귀촌 지원 관심 지속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귀농귀촌 분야 정책과 관련된 온라인 빅데이터로 대국민 관심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귀농귀촌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53,000여 건(21년 11월 말 기준)으로 제작년도 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도가 코로나 확산 및 대응 체계에 집중했었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2021년은 힐링·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오르며 귀농귀촌에 관한 언급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분야 정책 관련해서 언급되는 키워드는 ‘교육·실습’이 가장 높았으며, 이와 함께 ‘정착 지원’, ‘청년’, ‘주거’, ‘일자리’ 등 정착 여건 등과 관련된 언급도 많았다. 한편, 귀농귀촌 정책 관련 온라인 정보 분석 결과, 많이 언급된 지역은 전북 완주군과 충북 괴산군이었다. 이들 정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 관련해서는 귀농귀촌 사전 정보 및 정착 후 정보 획득에 대한 키워드가 언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정원귀농귀촌종합센터 조경익 센터장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정책 수요에 발맞춰 귀농귀촌 준비에서 정착까지 원하는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구축을 착수했다. 앞으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획득하고, 교육과 체험을 통해 지역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농정원 가치홍보실 044-861-8843 www.ep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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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NEWS & ISSUE] 위드 코로나 시대 귀농귀촌 지원 관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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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귀농귀촌단지 & 모듈러주택 공장 답사!
- 글 ㈜대정하우징엔정리 남두진 기자취재협조 ㈜대정하우징엔㈜대정하우징엔이 충북 음성 소재 귀농귀촌단지와 모듈러주택공장 답사를 하루 일정 계획으로 주관한다. 이번 귀농귀촌단지 답사지는 음성 꽃송이버섯단지로 버섯재배사업을 대표적으로 견학할 수 있는 기회이다. 꽃송이버섯사업의 수익성을 살펴보고 모든 버섯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특히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성분이 가장 많은 버섯으로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되며 내수와 수출을 위해 대규모 생산단지 내에서 조성하고 있다. 꽃송이버섯단지는 버섯재배사가 재배, 생산, 유통, 유지보수 및 관리까지 책임지고 분양하며 재배사의 확정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버섯재배사의 불확실한 수익률 방식보다 안정되어 있다. 오후 일정으로 계획된 음성 모듈러주택공장 답사에서는 모듈러주택 제작과정과 다양한 견본주택들도 만나볼 수 있다. 모듈러주택이란 농막과 소형주택, 전원주택을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이날 전문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아울러 이번 답사는 도착지까지 이동하는 차 내에서도 세미나가 함께 곁들여진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원생활에 따른 지역별 제공사항 등 많은 정보들과 함께 실속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다. 참가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입금 확인된 분에 한 해 출발한다.ABOUT답사지 꽃송이버섯단지 :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 208-35 모듈러주택공장 :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430-8 일시 2022년 1월 15일 시간 09:00 ~ 19:30 장소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출구 참가비 30,000원문의 02-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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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고 결정하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양평 성심힐타운
- 수도권 대표 전원주택지 양평의 전원에서 살아볼 수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가 나타났다. 단지 내 모든 세대가 임대 세대며, 아파트처럼 보수 및 관리를 해주는 편리성을 갖춘 친환경 주택으로 관리비 부담까지 적다. 한 번쯤 전원 속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지금 당장 집을 사거나 짓지 말고 임대형 타운하우스로 시선을 돌려보자. 글 이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390.00㎡(117.97평)건축면적 144.54㎡(43.72평)건폐율 21%연면적158.40㎡(43.85평)1층 92.40㎡(28.73평)2층 66.00㎡(15.12평)용적률 28%설계기간 2020.11~2021.02시공기간 2021.02~ 공사 중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MATERIAL외부마감 지붕 - 75T징크판넬벽 - 프릭스톤 데크 - 콩자갈에폭시내부마감천장 - 레드파인원목루바벽 - 친환경벽지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난연스티로폼외단열 - 난연스티로폼내단열 - 수성연질폼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난간 - 멀바우창호 1등급 로이 이중창시스템 현관 캡스톤도어조명 LED 등주방기구 하이그로시난방기구 가스보일러(LPG 가스) 최근 입주 완료된 2단지 성심 신애힐타운 전경 많은 이들이 전원주택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전원생활은 도시의 삶과 달리 감수해야 할 것이 만만치 않게 많다. 그러기에 전원주택 선배 생활자들은 집을 짓거나 매입하기 전에, 전원주택을 먼저 임대해서 살아보고 천천히 결정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전원주택 전세 매물 또한 흔치 않아, 가성비 좋고 쾌적한 주택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임대 전원주택에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요즘 사람들의 요구를 반영한 전원주택단지가 나타났다. 목조건축 전문 기업 성심건업은 1단지 성심힐타운을 시작으로 양평군에 임대형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17년 성심힐타운 1단지 송학힐타운, 2021년 2단지 성심 신애힐타운 12세대를 임대 완료했으며 3단지는 옥천면에 공사 중이고, 4단지는 삼가리에 조성할 계획에 있다. 이 가운데에 최근 입주 완료된 2단지 성심 신애힐타운을 찾아가 보았다. 주택 출입구는 금장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다. 주택은 자동 중문, 벽난로, 공기정화장치, 자동 커튼 등을 설치했다. 천장 높이가 2층까지 개방돼 있는 거실 전경. 남향으로 창을 내어 풍부한 채광을 확보했다. 마당으로 향하는 거실 창호에 자동 커튼을 설치했다. 동선을 고려해 일자형 조리대를 설치하고 아일랜드 식탁을 놓았다. 수납공간을 위해 싱크대 옆쪽으로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넉넉한 채광을 확보한 1층 안방. 1층 파우더 룸이 구비되어 있는 안방 욕실. 주택에는 욕실이 총 3개로, 1층에는 안방 욕실과 공용 욕실을, 2층에는 공용 욕실 1개를 배치했다. 생활 편의 누리고 치안 걱정은 덜고 성심건업은 매년 600여 채의 이동식 목조주택을 짓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저 에너지 주택으로 임대 단지를 완성했다. 2단지 신애힐타운을 기준으로 대지 110여 평~180여 평 규모에, 복층형으로 42평~44평 주택으로 타운을 만들었다. 위치도 고려했다. 신애힐타운의 경우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7분, 오반역에서 5분,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에는 12세대가 있으며, 모든 세대는 남향으로 설계했다. 상·하수도와 개별 가스 난방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자연 속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당에 조경 및 작은 텃밭까지 조성해놓았다. 특히 일반적인 전원주택 단지나 타운하우스와 달리 임대 전원주택단지로 아파트처럼 성심건업에서 보수 및 관리를 해 주기 때문에 저렴한 관리비에 생활 편의와 보안까지 누릴 수 있다. 2층에서 내려다본 계단실. 계단 밑 공간은 청소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로 만들었다. 2층 가족실은 오락실로도 활용한다. 2층의 오른쪽 복도 끝에 위치하는 넉넉한 크기의 방이다. 계단실을 올라와 왼쪽에 위치하는 손님방. 2층 욕실. 공간 소모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위생도기만 갖췄다. 친환경 저에너지 목조주택으로 주택은 모두 목구조를 선택했다. 최원규 대표는 집을 치유의 공간이라 보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무는 살아 숨 쉬는 생명입니다. 여름에는 냉기를 품어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켜주고, 겨울에는 뛰어난 단열성으로 집안의 따뜻한 공기를 품어주어 난방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징크, 적삼목, 히노끼(적삼목)루바 등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덤덤하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정원의 바닥은 잘 미끄러지지 않고 멋스러우며 관리가 편한 현무암데크를 깔았고 보안을 고려해 단지 내 CCTV를 설치했다. 단지는 일조량, 프라이버시 보호, 소음 등을 고려해 이웃 간의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주택을 배치했다. 프릭스톤과 징크판넬로 마감해 모던하우스로 디자인했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새집증후군 없는 주택으로 완성했다. 목구조에 친환경 단열재 이용주택은 수성연질 화이트 폼이 시공된 벽체에 난연 스티로폼과 스타코를 추가 시공한 2중 단열로 냉·난방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 고단열 주택이다. 수성연질폼은 독성이 거의 없고 불에 타도 유독가스를 생성하지 않아 인체에 해롭지 않는 친환경 1등급 단열재다. 또 ‘에어 컨트롤’ 기능까지 있어서 ‘숨 쉬는 보온재’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주택 내 공기정화장치까지 설치했다. 이 장치는 하루에 3~5시간마다 자동으로 외부와 내부의 공기를 교환하는 공기 교환 장치로, 언제나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걸레받이 부분에 스스로 청소할 수 있는 진공 먼지 흡입 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최원규 대표가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상공에서 바라본 신애힐타운. 임대로 편하게 전원생활을 성심 힐타운성심건업은 내 집같이 편하게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고 임대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 2단지 신애힐타운까지 입주 완료됐다. 현재 3단지는 공사 중이고, 4단지는 타운 조성 돌입 단계에 있다. 성심건업에서 내놓은 임대형 타운하우스 내 주택들은 전 세대 남향에 상하수도, 개별 가스 난방, 조경 및 텃밭을 구비한 목구조로 친환경 고 열단 에너지제로주택을 제공하고 있다.임대문의 유진부동산 010-2245-4322 www.sungshimhouse.com(※ 임대 시에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성심힐타운은 2025년까지 10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총 140세대를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목조주택 시범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내 CCTV 설치를 했고, 주택 내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방문 차량이 도로가에 주차해도 여유 있을 만큼 단지 내 도로를 5m 폭으로 계획했다. 성심힐타운이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계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두고 고려한 것이 집터이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지기가 좋은 곳인지, 수맥은 없는지, 풍수적으로 사람에게 이로운 곳인지 까다롭게 따져서 집터를 고르고 남향으로 집을 앉혔다. 주택단지는 일조량, 프라이버시 보호, 소음 등을 고려해 이웃간의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주택을 배치했으며 마당은 관리가 용이하도록 주차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가급적 나무를 많이 심고 잔디는 적게 식재했다. 성심힐타운의 좌향을 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이웃과 건축물이 등을 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주택은 앞에는 물이 흐르고 뒤에는 든든한 산맥이 감싸는 형태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앉혔다. 접근성과 문화생활 보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운전미숙자라도 편하게 단지에 진입하고 기본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차로 5분에서 10분 이내로 대형마트, 학교,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단열에 신경 써야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성심힐타운은 외단열을 할 수 있는 프릭스톤 외장재와 징크판넬을 사용하여 외관상의 모던함과 단열까지 고려했다.성심힐타운은 2025년까지 10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총 140세대를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목조주택 시범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내 CCTV 설치를 했고, 주택 내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방문 차량이 도로가에 주차해도 여유 있을 만큼 단지 내 도로를 5m 폭으로 계획했다. 성심힐타운이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계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두고 고려한 것이 집터이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지기가 좋은 곳인지, 수맥은 없는지, 풍수적으로 사람에게 이로운 곳인지 까다롭게 따져서 집터를 고르고 남향으로 집을 앉혔다. 주택단지는 일조량, 프라이버시 보호, 소음 등을 고려해 이웃간의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주택을 배치했으며 마당은 관리가 용이하도록 주차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가급적 나무를 많이 심고 잔디는 적게 식재했다. 성심힐타운의 좌향을 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이웃과 건축물이 등을 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주택은 앞에는 물이 흐르고 뒤에는 든든한 산맥이 감싸는 형태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앉혔다. 접근성과 문화생활 보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운전미숙자라도 편하게 단지에 진입하고 기본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차로 5분에서 10분 이내로 대형마트, 학교,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단열에 신경 써야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성심힐타운은 외단열을 할 수 있는 프릭스톤 외장재와 징크판넬을 사용하여 외관상의 모던함과 단열까지 고려했다. 성심 힐타운 1단지 송학힐타운위치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특성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 예정규모 13세대 성심 힐타운 2단지 신애힐타운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특성 시내권 5분 거리 규모 12세대 성심 힐타운 3단지 옥천힐타운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특성 서울과 40분 거리 규모 11세대 성심 힐타운 4단지 삼가리힐타운 위치 경기 양평군 단월면 삼가리 특성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곳 규모 14세대※ 임대 시에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제반 정보 수집, 계약 조건 등을 잘 확인해 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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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산청 철근콘크리트주택_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중정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 산청 산속 주택 산속에 지은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으로, 외부는 폐쇄적이되 내부는 개방적이다. 산짐승 등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고자 중정을 중심으로 주요 공간을 배치하고, 문과 창문을 중정 쪽으로 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글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박영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60.00㎡(169.40평) 건축면적 186.66㎡(56.46평) 건폐율 33.33% 연면적 186.66㎡(56.46평) 용적률 33.33% 설계기간 2017년 9월~2018년 11월 공사기간 2018년 4월~11월 건축비용 3.3㎡당 700만 원 설계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02-733-1705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방수 벽 - 세라타이트 코팅(SKK) 데크 - 인조목재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벽 - 도배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벽(외단열) - T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벽(내단열) - T30 압출법 보온판(아이소핑크) 창호 FRP T24 복층유리(LG하우시스) 현관 제작 조명 제작 주방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전기보일러(귀뚜라미) 서울에서 귀촌한 건축주 부부가 지리산에서 가지를 뻗은 경남 산청의 고즈넉한 석대산자락에 지은 철근콘크리트구조 단층주택이다. 건축주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요구한 사항은 유지 관리가 간편하고 방범상 안전하며 실내 주차장이 있는 단층주택이었다. 산속에 있는 특성상 도시에 짓는 주택과 다른 콘셉트로 설계에 접근했다. 산속의 주택에선 방범뿐만 아니라 산짐승 등의 침입 우려 때문에 문이나 창문을 열고 지내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중앙에 중정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방/식당, 거실, 서재, 접객 및 사무 공간 등을 둘러서 배치했다. 이로 말미암아 중정 쪽으로 낸 문과 창문을 언제든지 열어 놓고 생활할 수 있으며, 모든 공간에 환기와 채광도 가능해졌다. 한편, 모든 공간의 문과 창문이 중정을 바라보는 면으로만 열린다면 안전성은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답답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측 부분은 문이 아닌 큰 창호 형식으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작나무 합판으로 꾸민 자작자작한 공간 주방/식당 및 거실은 다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큰 공간 하나로 구성했다. 문짝과 내벽 등은 자작나무 합판과 아이보리색 친환경 도장과 철판으로 디자인했다. 실내 마감재인 자작나무 합판을 붙박이가구, 식탁, 테이블 등에 그대로 사용해 현장에서 제작했으며, 가구 내부에 사용한 힌지(경첩)와 레일 같은 액세서리는 오래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고급 제품을 미리 지정했다. 모든 자작나무 합판의 표면 도장은 친환경 오일로 마감했다. 조명은 침실의 경우 일반적인 다운 라이트를 최소로 줄이고, 평소 간접 조명만 사용해도 충분히 생활하도록 방 전체를 관통하는 길고 커다란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실내의 모든 조명은 따뜻한 분위기의 느낌이 들도록 고려했다. 입면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도로 측에 창문을 하나도 내지 않고, 또 출입문 앞에 가벽을 만들었다. 이 가벽은 단순히 시선을 차단하는 목적뿐 아니라 조명 장치와 캐노피 유리 지지, 그리고 작은 벤치 기능도 한다. 비를 맞지 않도록 디자인한 주차장은 상부에 천창을 만들어 빛이 주차장 안까지 들어오도록 했다. 주차장 공간을 건물과 일체화해 모던하고 심플한 입면 디자인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산속이나 도심과 떨어진 주택의 가장 큰 문제는 유지 관리에 대한 것이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므로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를 사용해야 하지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냉난방 방식을 적용했다.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유지 관리비를 최소화한 중앙 집중식 공기 정화 열 교환 시스템이다. 또한, 외국 여행 시 주택의 상황을 보고 방문자와 대화도 할 수 있는 화상 인터폰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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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산청 철근콘크리트주택_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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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삼척 목조주택_하우스엔조이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디자인 요소를 더하지 않으면서 디자인적인 건물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화려하고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눈길을 사로잡지만, 과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이 주택은 극도로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을 선택하고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시선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 파사드를 계획했다. 그래서 주요 실을 배치한 정면을 살짝 안으로 들이고 창호를 대칭으로 배치한 뒤 무채색으로 마감해 시선이 정면으로 모이게 했다. 중앙에 있는 2개의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로 세대를 분리한 이 주택에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이웃이 되어 넓은 마당을 공유하며 산다. 글 차희숙(하우스엔조이 소장) 사진 하우스엔조이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삼척시 오사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지하 주차장 - 철근콘크리트, 주택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8.30㎡(205.18평) 건축면적 268.07㎡(81.09평) 건폐율 39.52% 연면적 333.20㎡(100.79평) 1층 166.60㎡(50.39평) 2층 166.60㎡(50.39평) 지하 주차장 95.40㎡ (28.85평) 용적률 49.12% 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4월~8월 건축비용 6억 6,500만 원(3.3㎡당 510만 원) 설계 하우스엔조이 차희숙, 가인건축사사무소 조우철 시공 하우스엔조이 031-702-0969 www.housenjoy.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아티즌패널(제임스하디) 데크 - 마천석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지 바닥 - 원목마루(한샘 바흐300), 포슬린타일 단열재 지붕 - R38 글라스울(이중지붕), 10T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8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내벽 - R24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합판 위 도장(A동), 카펫(B동) 난간 - 평철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윈도우) 현관 리치도어(BS시리즈 제작도어)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WOOLIM & MUSE(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콜러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대지는 강원도 삼척 한적한 작은 마을에서 레벨상 가장 높은 곳에 산을 등지고 있는 공터였다. 지적도에 도로가 존재했지만, 당시 옆집에서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어 맹지처럼 보였다. 도로는 폭 2.5m 정도만 확보된 상태라 진입 및 주차장 배치에 고민이 많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고저 차가 약 5m 나던 대지라 주차장은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지하에 마련하고, 그 위쪽에 마당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웠다. 두 명의 건축주는 직장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관계다. 두 사람 가운데 정 씨가 먼저 고향으로 귀향해 살고 있었다. 그러다 직장 동료인 신 씨가 귀촌한다며 땅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 씨는 동료에게 연락해 매물로 나온 대지를 소개했다. 대지를 구입한 신 씨가 건축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정 씨도 함께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직장생활에 지쳐 시골생활을 선택한 두 건축주는 강아지를 키우고, 수족관을 꾸미고, 마당을 가꿀 수 있는 여유가 넘치고 삶의 쉼이 될 수 있는 주택을 원했다. 건축주가 두 명이기에 애초 계획은 1필지에 각각 거주할 주택 2채를 짓는 것으로 초안을 잡았다. 그러다 효율적인 공간과 동선을 고려해 좌우 대칭인 듀플렉스 형태로 변경했다. 대지는 동쪽으로 살짝 기운 사각의 모양이다. 주택은 대지 방향에 순응해 동서로 길게 계획하고 모든 실은 남향을 향하도록 했다. 주차장 자리를 잡고 대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건물을 배치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넓은 시야를 확보해 도시와 다르게 막힌 것 없이 집 안 모든 거주공간에서 시원한 뷰를 확보했다. 단순한 사각형에서 찾은 조형미 입면에 대한 두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명확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양을 원했다. 설계는 보통 평면을 구성하고 평면에 따라 입면을 설계하지만, 이 주택은 설계 전에 입면에 대한 미팅을 진행한 후 입면에 맞도록 평면을 계획했다. 평면을 구성하다 보면 복잡한 입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외형은 최대한 심플해야 했기에 단순한 사각형에서 설계를 시작했다. 이렇다 할 디자인 요소가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색상의 조화였다. 그래서 외장재를 선택할 때도 색에 무게를 두고 자재를 골랐다.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블랙 & 화이트로 콘셉트를 잡은 익스테리어는 스타코플렉스를 전체 입면에 사용하고 파사드가 되는 정면에 제임스하디의 아티즌패널로 무게감을 형성한 뒤 전체 조화로운 색과 명도를 나타내기 위해 현관문과 창호 프레임도 무채색 계열로 통일했다. 한 집에 두 세대가 거주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을 고려해 양옆으로 세대를 나누고 2중으로 벽체를 시공해 작은 소리도 벽을 넘지 않게 했다. 공간 구성은 1층에 공용 공간, 2층에 사적 공간으로 영역을 분리했다.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은 전면에 식당과 침실을 두고 거실과 주방은 뒤쪽에 배치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인테리어는 좌측 A동 세대는 친환경 도료와 타일을 사용해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하고, 우측 B동 세대는 몰딩, 카펫, 원목마루를 사용해 건물 외관 분위기와 다른 북미풍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주택에서 가장 중점 둔 공간은 안방 욕실이다. 목욕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욕실은 또 다른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기에 답답하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여야 한다. 그래서 욕실 면적을 약 3평으로 넓게 확보한 뒤 따뜻한 색감의 마감재와 조명을 적용했다. 그리고 강원도 특성상 겨울이 길고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많아 단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법에서 정한 단열기준보다 강화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벽에 글라스울 R24를 적용하고 비드법 보온판 80T로 외단열을 추가했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남향에 넓은 창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건축주는 완공 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2018년 겨울에 난방을 거의 하지 않고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주택을 준공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이 주택은 두 명의 건축주와 20회 넘게 미팅을 가지며 함께 설계를 진행했다. 당시 건축주는 외향적인 부분(디자인, 색)에, 필자는 기능과 시공상 가성비에 중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중간 중간에 의견 충돌이 잦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그때 이야기를 나누며 합의점을 찾아 문제를 풀어냈다. 시공 부분도 직접 모든 걸 체크하고 협의하며 현장을 관리함으로써 최대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그렇게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설계자로서의 고집과 경험도 상당히 반영하고, 시공팀과 많은 이견을 조율하며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그 결과 서로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이어졌다. 단독(전원)주택을 설계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인데, 건축주는 설계자를 믿어주고, 설계자는 본인의 고집을 내려놓음으로써 좋은 설계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집이 그러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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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삼척 목조주택_하우스엔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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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몸이 아픈 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푸른 기운이 충만한 전원에 지은 도원재. 외부 진입로뿐만 아니라 복도, 개구부, 가구 배치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에 이 주택을 짓고 현재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생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더원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05.41㎡(243.63평) 건축면적 129.39㎡(39.14평) 건폐율 16.06% 연면적 157.97㎡(47.78평) 1층 120.91㎡(36.57평) 2층 28.58㎡(8.64평) 용적률 19.61% 설계기간 2015년 11월~2016년 1월 공사기간 2016년 4월~8월 건축비용 2억 원(3.3㎡당 5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석축 쌓기 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설계 Archi.Fullen디자인 시공 더원하우징 010-2559-2330 http://theonehousing.ne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4각 돌회색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자연석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웜루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외벽(외단열) - T50 EPS 1종 3호 내벽 - R19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바닥(층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T50 EPS 1종 3호 시설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융기 베카) 현관문 원목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맞춤형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화목 벽난로(독일제) 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대성)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가래울골의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선 도원재桃源齋. 소쿠리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한쪽에 홀로이 앉아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복숭아밭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자연이 빚어내는 풍광은 택호가 말해주듯이 가히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속세를 떠난 아름다운 이상향인 ‘도원경桃源境’을 떠올릴 만하다. 건축주는 왜 민가는커녕 인적조차 드문 산골에 주택을 지은 것일까. “10년 전에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둘째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나이 들어 은퇴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에서 찾은 거예요. 토종 약초, 유실수, 채소 등 무농약 농사죠. 당시 약 1만 7천 평의 임야와 밭을 매입하고 주말마다 찾아와 가급적 (자연에)손을 덜 대면서 조금씩 가꿔왔어요. 주변에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 재배사를 만들고 산양삼과 도라지, 더덕 등을 심어놓았는데, 이것들이 다 자라면 도시 사람들이 찾아와 채취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주말을 보내기에 좋을 거예요.” 건축주는 모름지기 도시인이 주말 또는 휴가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텃밭과 정원, 주택 또는 방갈로 등을 갖춘 독일의 클라인가르텐Kleingärten를 구상하는 듯하다. 도시민이 찾아오게 하는 유인책으로 무농약으로 각종 약용식물과 농산물을 심고 가꾸면서 …….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멀티 헤비테이션 생활 건축주가 주택을 지은 것은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주말마다 찾아와 빛길과 물길, 바람길을 파악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눈을 맞춰가면서 주변의 자연과 교감해온 것이다. 또한, 주택을 짓기로 한 후에도 이동식 주택을 갖다 놓고 사계절을 나면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인지 살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년 전에 주말주택으로 도원재를 짓고, 가족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 서초동의 아파트와 이곳을 오가며 멀티 헤비테이션Multi-Habitation 생활을 해오고 있다. 건축주가 주택을 상주용이 아닌 주말용으로 지은 이유는 아내에 대한 배려에서다. “저하고 달리 집사람은 줄곧 도시에서 아파트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왔잖아요. 그런 집사람의 삶을 단절시킬 순 없기에 주말주택을 지은 거예요. 귀농·귀촌할 때 대개 남자들은 오고 싶어 하고 부인이나 가족은 반대하는데, 저희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지내기에 맘이 한결 편안해요. 요즘에는 집사람이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보다 더 빨리 가자고 그러니까요.” 건축주는 건강성과 단열성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주택 관련 전시회에 가서 보면 경량 목구조가 대부분인데, 사용하는 구조재와 단열재, 내·외장재 등이 사계절을 나는 데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둘째를 위해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멘트보다 나무가 훨씬 낫잖아요. 집을 짓고 두 해를 났는데 경량 목구조뿐만 아니라 지열보일러 냉난방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겨울철에 실내온도를 18℃에 맞춰놓고 (서울 집에)갔다 오면 처음에만 집 안이 약간 쌀쌀한 듯하지만, 벽난로를 때면 금세 따듯해지면서 저녁에 25℃까지 올라가요. 지열보일러 히트펌프를 돌리는 월 (산업용)전기료가 겨울에 20만∼25만 원, 여름에 5만 원 정도 나와요.” 숲 속의 숲, 힐링 주택 건축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연을 맺은 더원하우징(대표 김희권)에 건축을 맡기고,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방 2개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락 등이 있는 30∼40평대 단층 건물, 집 안팎 모두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디자인, 마당에서 현관 진입로 테라스에 이르는 별도의 슬로프, 공간마다 문턱이 없는 문, 관리하기 쉬운 외장재 적용, 그리고 희망 착공일이 2016년 3월 초로 인허가 과정을 포함한다면 1월 말까지 설계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둘째의 케어와 관리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요구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도원재의 대지는 부정형이고, 산자락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감싸듯이 완만하게 흐르며, 향이 복숭아밭이 있는 동남쪽으로 열려 있다. 또한, 대지와 레벨 차를 두고 우측에 복숭아밭을 따라 진입로가 나 있고 좌측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러한 조건에 맞춰 풍부한 채광과 복숭아밭과 산의 조망, 넓은 앞마당 확보,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사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택을 우측 배면 산자락 가까이 동남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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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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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전원주택단지_성심건업
-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총대지면적 :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 · 건축면적 : 1필지(13호) - 70.56㎡(21.38평) · 연 면 적 :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 · 건 폐 율 : 16.49% · 용 적 률 : 26.51% · 설계기간 : 2016년 1월 ~ 5월 · 공사기간 : 2016년 6월 ~ 12월 · 토지비용 :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 · 건축비용 :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 · 분 양 가 : 2억 6,752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 · 내부마감 :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 · 단 열 재 :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 · 계 단 실 :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 · 창 호 :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 · 현 관 :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 · 조 명 : 수연라이트 · 주방가구 : 수빈싱크 · 위생기구 :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 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 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 “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후략) * 본 기사는 네이버 TV캐스트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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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전원주택단지_성심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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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성심건업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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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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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익산 ALC주택_(주)홈스토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따뜻한 감성을 담은 아담한 공간 30대 젊은 부부가 건강한 가족의 미래 모습을 꿈꾸며 과감히 귀촌을 선택했다. 그리고 귀촌한 지 5년째 되던 해 단출하면서 실용적인 공간에 그들만의 감성과 개성이 담긴 집을 완성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주)홈스토리 www.homestoryhouse.com HOUSE NOTE DATA 위 치 전북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 대지면적 661.00㎡(200.30평) 건축면적 146.00㎡(44.24평) 연 면 적 146.00㎡(44.24평) 단층 146.00㎡(44.24평) 건 폐 율 22.08% 용 적 률 22.08% 건축구조 ALC구조 용 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1월 ~ 2015년 3월 공사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0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그래뉼(테라코사) 내부마감 벽- 벽지, 자작나무, 편백나무 천장 - 벽지 바닥 - 헤링본 강마루(구정마루) 창호 - 독일식 시스템 창호 단 열 재 지붕 - 화이트폼(수성연질폼) 외벽 - 50T 비드법 보온판 1종1호 주방기구 한샘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 설계 및 시공 (주)홈스토리 1544-1553 www.homestoryhouse.com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골 생활. 그곳에서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 홍태화(35) 씨가 바라던 삶이다. 그의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은 김미주(35) 씨를 만나며 한걸음 가까워졌다. 그리고 결혼을 계기로 서울 생활은 접고 아내의 고향으로 내려가 터를 잡았다. 시작부터 전원생활을 한 건 아니다. 땅을 마련하지 못해 익산 시내에서 먼저 신혼집을 차렸다. 시간이 흘러 큰애가 네 살 되던 무렵 인근에 살던 친정 부모에게 연락이 왔다. 이웃이 이사하면서 땅을 내놨다는 소식이다. 한걸음에 달려가 땅을 살폈다. 시내와는 20분 거리. 출퇴근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도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아이들 교육이었다. “땅부터 사두고 집은 나중에 지으려고 했죠. 그런데 기왕 시골생활하기로 한 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일찍 시작했어요.” 이웃과 풍경에 어울리는 집 부부가 자리 잡은 이곳은 대나무밭에 둘러싸여 댓잎의 사그락거리는 소리로 가득한 마을이다. 큰길에서 숲이 무성한 마을 진입로를 따라가다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골목길로 접어들면 옛 지붕들 사이로 나지막한 새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모던 스타일의 집은 나지막한 단층에 박공지붕을 얹어 옅은 옹기 색감을 입혔다. 집을 앉힌 땅은 남북으로 긴 형태다. 지대가 높은 북쪽은 평평하게 다지고 석축을 쌓아 견고한 모양새를 갖췄다. 남쪽 진입로는 배수를 생각해 약간의 경사를 남겼다. 집은 대지 형태와 어울리며 적절하게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ㄱ자로 앉혔다. 데크와 연결되는 마당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안마당 느낌이 들도록 서쪽 담벼락을 향한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푹신한 잔디와 징검다리처럼 배치한 디딤석을 지나 데크를 거쳐 현관에 다다른다. 이러한 일자 동선은 집 안으로 이어져 하나의 긴 동선을 완성한다. 동선 끝엔 가족이 함께 머무는 거실이 놓여있다. 이 집의 거실은 배꼽이다. 배꼽이 인체의 중심이듯 거실도 중심에 해당한다. 거실에 서서 한 바퀴 돌아보면 내부 전경이 속속들이 펼쳐진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잔상이 오래 머무는 건 책장이다. 거실 창 주변을 장식하는 듯한 책장 구조물. 그 안에 가지런하게 자리 잡은 책에서 건축주의 깔끔한 성품이 전해진다. 아이디어로 완성한 공간 집을 짓는 건 백지에 그림 그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공간을 나열하고 동선을 연결하며 나만의 공간을 구성한다. 밑그림이 완성되면 세세한 부분을 살핀다. “책장 배치와 디자인, 주방의 형태, 아이들 방, 수납장 등 고민이 많았죠. 아이들 안전 때문에 꼭 필요한 난간은 영화 감상 시 스크린을 볼 때 시야를 가렸죠. 고민 끝에 난간을 접었다 펼 수 있게 제작했어요.” 부부의 애정과 아이디어로 가득한 집에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요소도 담아냈다. 현관 옆에 나란히 배치한 아이들 방은 내부에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해 하나의 공간이면서 두 개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아이들은 아크릴 보드로 만든 슬라이드 도어에 그림을 그리며 놀 수도 있다. 가족의 밝은 기운으로 가득한 집은 가볍고 단단하면서 콘크리트보다 단열이 12배나 높은 ALC구조다. 처음부터 ALC로 결정했던 건 아니다. 한옥을 좋아하던 부부는 한옥 건축비용이 예산을 초과해 다른 대안을 찾았다. 그러던 중 건축현장에서 ALC 자재에 대해 알게 됐다. 빠른 시공과 뛰어난 단열, 예산에 맞춰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료나 동물 사료 첨가제로 사용해도 문제없는 친환경성이 부부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이들 생각에 ALC의 친환경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죠. 집을 지으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단열입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결로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죠. ALC 단열이 뛰어나지만, 추가로 수성연질폼으로 틈새를 채우고 창호도 한 단계 높였어요. 결과는 매우 만족합니다. 다만, 단열 시공에서 예산을 넘어버렸어요.” 부부는 이 집을 짓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였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그들이 바라던 삶이고, 무엇보다 마당과 들판에서 건강하게 즐거운 모습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어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계절 따라 신록의 변화를 느낀다. 작은 생명과 친숙해지며 도심에서 얻을 수 없는 정서가 형성된다. 밝은 아이들 모습에서 부모는 기쁨을 얻으니 행복으로 충만한 가족에게서 부족함은 보이지 않는다. 문의 (주)홈스토리 T 1544-1553 W www.homestory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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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익산 ALC주택_(주)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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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귀농귀촌박람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K-Farm 귀농귀촌박람회 “땅의 방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남향으로만 집을 지으면 곤란합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집을 지어야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어요.” 풍수지리와 전원주택 주제로 강의하던 강사의 설명에 관람객들이 고개를 일제히 끄덕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풍수지리 설명이 담긴 PPT 영상을 촬영하거나 노트에 받아적는 이도 적지 않았다. 관람객 대부분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세미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각, 세미나실 밖에서는 관람객들이 귀농귀촌 관련 부스들을 돌아보며 각종 정보를 얻었다. 주택과 관련한 부스부터 농사용품까지 다양한 농어촌 관련 부스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K-Farm 2016 귀농귀촌박람회’가 열렸다.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주)대한이엔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련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체험, 제품 전시, 1대 1 맞춤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주택과 관련한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한겨레작은집건축학교는 8일간 내 손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소개했으며, 이동식 목조주택과 각종 조립식 주택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을 위한 각종 세미나도 연일 열렸다. ‘정책자금으로 귀농귀촌 성공하기’ ‘풍수지리와 전원주택’ ‘귀농귀촌과 수익형 조합주택’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돼 관람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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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귀농귀촌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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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K-Farm 귀농귀촌박람회
-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K-Farm 귀농귀촌박람회 “땅의 방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남향으로만 집을 지으면 곤란합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집을 지어야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어요.” 7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K-Farm 2016 귀농귀촌박람회’가 열렸다.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주)대한이엔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련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체험, 제품 전시, 1대 1 맞춤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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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K-Farm 귀농귀촌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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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동양화 같은 편안한 안식처 홍성 171.60㎡(52.00평) 복층 통나무 황토집
- 강석희·임종분 부부가 노후를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충남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에 마련한 통나무 황토집.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나지막한 산언저리에 앉혀진 집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ㅡ’자 모양에 중간 부분을 5각의 박공 모양으로 돌출시키고 새가 하늘을 나는 듯한 외관이 수려해보인다. 귀촌의 꿈을 일궈나가며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강석희·임종분 부부의 집을 소개한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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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동양화 같은 편안한 안식처 홍성 171.60㎡(52.00평) 복층 통나무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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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1월호 발간
- CONTENTSJANUARY Vol.274 SPECIAL FEATURE귀농귀촌 예행연습, 농막 & 산막 A to Z 자연을 동경하며 부푼 꿈을 안고 전원에 집짓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살다보면 낭만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편하고, 심심하고, 텃세까지 있다면 견디기가 쉽지 않다. 결국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왕왕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해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귀농귀촌 및 전원에 집짓기를 결정하기 전에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058 슬기로운 농막 & 산막 활용법068 농막 & 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082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마당 김포 주택090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 진천 스페이스 원098 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 평택 클래식 하우스106 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114 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2 50년 된 목조주택 리모델링 일본 NI HOUSE 130 만남, 작업, 거주가 공존하는 집 김포 모담살롱 138 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양재 보이드 라인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동탄신도시 랜드마크 트윈하우스 인테리어152 녹지 풍경 담은 여유로운 인테리어 청라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자연과 통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열린 내 집162 수영장 설치한 다기능 전원주택_61평형164 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집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6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168 Home & Garden_나만의 안식처 만들기172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177 200여 종 유럽벽돌을 한 곳에 모았다!178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1)182 탄소 배출 없이 밤거리 밝히는 일체형 태양광 가로등184 NEWS & ISSUE186 매물뉴스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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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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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 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SPECIAL FEATURE 귀농귀촌 예행연습, 농막 & 산막 A to Z 자연을 동경하며 부푼 꿈을 안고 전원에 집짓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살다보면 낭만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편하고, 심심하고, 텃세까지 있다면 견디기가 쉽지 않다. 결국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왕왕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해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귀농귀촌 및 전원에 집짓기를 결정하기 전에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058 슬기로운 농막 & 산막 활용법 068 농막 & 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082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마당 김포 주택 090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 진천 스페이스 원 098 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 평택 클래식 하우스 106 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 114 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22 50년 된 목조주택 리모델링 일본 NI HOUSE 130 만남, 작업, 거주가 공존하는 집 김포 모담살롱 138 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양재 보이드 라인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동탄신도시 랜드마크 트윈하우스 인테리어 152 녹지 풍경 담은 여유로운 인테리어 청라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자연과 통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열린 내 집 162 수영장 설치한 다기능 전원주택_61평형 164 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집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6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168 Home & Garden_나만의 안식처 만들기 172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 177 200여 종 유럽벽돌을 한 곳에 모았다! 178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1) 182 탄소 배출 없이 밤거리 밝히는 일체형 태양광 가로등 184 NEWS & ISSUE 186 매물뉴스 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 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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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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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1월호 발간
- CONTENTSJANUARY Vol.262 SPECIAL FEATURE도심 탈출! 나도 귀농 귀촌 할까전원에서 마음을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년 40만 명 이상이 귀농 귀촌을 하고 있다. 예전엔 귀농 귀촌은 은퇴나 명퇴를 앞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지금은 30대와 그 이하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신년호 특집으로 ‘전원으로 간 사람들 이야기’와 ‘귀농 귀촌의 실태’, ‘농가주택을 마련하는 방법’과 ‘알아둬야 할 교훈 10가지’에 대해 다뤘다. 066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070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074 농가주택 마련하기078 귀농 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6 반려묘들과 함께 행복한 전원생활 화성 주택094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절 정원 품은 여주 주택102 건강 위해 전원 갔다 눌러 앉은 평창 숲누림 흙집110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회복의 정원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8 작지만 좋은 집 5 숲속의 작은 집120 감성을 더해 머물고 싶은 주부의 로망 공간 만들기126 자자손손 자연과 더불어 살 일본 공생의 집132 북한강과 소통하는 시스루 집 남양주 상선원140 프로골퍼 딸을 위해 지은 쉼터 용인 하늘중정 주택148 ‘ㄱ’자 배치로 공원을 품에 안은 집 운중동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4 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김포 감성 주택 인테리어170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76 분거分居; 나누어 살다_15평대180 기하학적 디자인이 멋스러운 주택_67평형182 쉬운 공간, 발코니가 있는 집_23평대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6 2021년 건축 허가 제도 바뀐다158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를 만나다 시온벽돌160 A/S까지 꼼꼼하게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162 친환경 수성 연질폼 아쿠아폼184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188 겨울철 정원 목재 시설물 관리194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200 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들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됩니다.●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 호부터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소한의 범위로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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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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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2월호 발간
- 2019 FEBRUARY vol.239 SPECIAL FEATURE지금은 목조주택 전성시대 나무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생활 도구나 건축 자재로 쓰였으며,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건축재다. 또한, 환경친화적인 건축재로 지하에 매장된 천연자원들에 비해 채취, 가공, 사용, 재활용, 폐기에 이르는 전 수명 기간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적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나아가 지구 환경 파괴를 막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재생이 가능하고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무독성 생태 건축재인 나무로 지은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066Ⅰ건강하고 안전한 생태건축물 목조주택072Ⅰ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076Ⅰ한옥 고유 구법과 비례 존중한 은평구 신한옥‘청인당’078Ⅰ가볍고, 연성 뛰어난 경량 목조주택079Ⅰ정밀한 시공, 프리컷 공법 일본식 중목구조081Ⅰ간편한 시공, 뛰어난 성능 구조용 단열 패널 SIP 패널라이징 공법083Ⅰ목조주택의 오해와 진실 10가지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096Ⅰ신어산 풍경 담아낸 김해 도심형 전원주택104Ⅰ집 속에 집과 숲을 담은 달성 박공집112Ⅰ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120Ⅰ단독주택 전세살이 경험으로 지은 대전 다온하우스128Ⅰ우린 형제와 함께 귀촌했어요, 지리산 귀촌 부부 주택 ARCHITECT CORNER 134Ⅰ구름 위에 지은 곡성 주택142Ⅰ엄마아빠의 사랑을 가득 담은 세종 Ye′s House150Ⅰ집 안팎을 이어주는 3개의 중정, 위례 C주택156Ⅰ건축가가 직접 짓고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차오 제주164Ⅰ북한산을 품은 구기동 삼대 주택 STYLING INTERIOR 170Ⅰ따듯함과 편안함이 넘치는 나린주택 인테리어주택의 이름인‘나린’은 (하늘이)내리다의 고어다. 그 뜻에 맞도록 따듯하고 편안한 주택을 콘셉트로 잡았다. 한정된 건축비에 맞춰 효율성을 최대화하고자 직사각형 매스로 설계하고, 홀에서 시작하는 동선을 최소화해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거실 위에 만든 넓은 다락방은 어른들에겐 서재, 아이들에겐 놀이터가 된다. HOUSING INFORMATION 149ⅠHEALTH 고농도 미세먼지 마스크 선택 및 사용법163Ⅰ눈에 띄네 비데, 어떤 게 좋을까177ⅠHOME & GARDEN 초록초록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포인트‘다육이’180Ⅰ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방법186Ⅰ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스킵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190 HOME PLAN 박스 형태의 주택ARCHITECTURE DESIGN192Ⅰ돌집196Ⅰ두 세대 독립 거주 가능한 71평형 주택 198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주방 기능을 다양하게, 아일랜드 조리대200Ⅰ대한민국 최대 건축전시회 코리아빌드204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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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FEBRUARY vol.227 CONTENTS SPECIAL FEATURE귀농·귀산·귀어_자연愛 살어리랏다귀농·귀촌 인구는 일자리 대안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 확산, 자연환경 등 삶터로서 농촌의 매력, 도시 생활의 피로도 가중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청년 일자리 및 농업의 지속 가능성 위기 문제에 대한 동시 대응 수단이고,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삶의 질 여건 저하와 도농 격차 확대라는 악순환을 극복할 기회이며, 농촌지역 사회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이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유형별·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정책과 사례들을 살펴보았다.084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087 2018 귀농어·귀촌 지원 종합 계획089 귀농교육, 실패 없는 제2의 인생을 위하여094 유기농 무농약 사과 농원 애플뜰 우호헌·문효선 부부096 6차산업 이룬 왕산약초마을 최무열 대표098 낚싯배 선장이 된 낚시꾼, 정원호 김영진 선장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2 공간에 공간을 더한 세종 선룸 주택108 차고 끌어들이고 마당을 품에 안은 시흥 주택114 층간 소음 스트레스 날려버린 연천 주택120 다섯 가족의 보금자리 포천 저예산 소형주택126 스킵 플로어로 공간을 분할한 밀양 층층 주택132 친구 따라 귀촌해 지은 음성 주택 ARCHITECT CORNER138 북한산을 바라보는‘ㄷ’자형 한옥 은평 희유당喜兪堂144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여주 테라스하우스150 바다와 녹지 사이의 하얀 집, 부산 ‘첫눈’156 도심지 작은 대지를 100% 활용한 홍제동 소형주택 HOME & GARDEN162 식물 색상을 이용한 식재 디자인식재 디자인에서 식물의 색은 가장 중요하고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색은 시선을 끌고 감성을 자극하며 분위기와 특별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잘 조합된 색은 시각적으로 대비 효과는 없더라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만들기도 한다. 정원 식재에서 색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기도 하지만, 정원의 환경과 사용 목적, 위치, 스타일, 분위기, 빛의 양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식재 디자인을 할 때 식물의 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꽃뿐만 아니라 잎의 색도 중요하다. HOUSING INFORMATION168 STYLING INTERIOR 그리스 신전을 닮은 여주 철근콘크리트주택 인테리어174 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180 HOME PLAN 1억에 짓는 성장하는 집[Growing House] ARCHITECTURE DESIGN184 jd house-3 튼튼한 기단 위에 올린 집188 조형적 디자인의 유니크한 전원주택190 자재가이드 하우스 랩 종류와 선택 192 HOT PLAC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모듈러 시대 개막198 BLIND STORY 차양遮陽의 필요성, 에너지 고효율화에 장식 효과까지082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크레타 섬에서204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01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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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월호 목차DECM 2017 CONTENTS Vol. 214 046 COVER STORY 065 신년사066 이달의 주제 잡다068 실내정원072 DISTRICT REPORT 귀농귀촌, 남들은 어떻게 했을까?074 DESIGN POINT 기초 077 SPECIAL FEATURE 전원주택의 여유로움과 아파트의 편리함 ‘타운하우스’078 THEME 01 실속형으로 변모하는 타운하우스082 THEME 02 입주자 사전지식 쌓기086 THEME 03 한 번쯤 살고 싶은 타운하우스 이야기 097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THEME 01 /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106 THEME 02 / 직선과 곡선의 조화 김해 목조주택114 THEME 03 / 세월이 흐를수록 멋스러워지는 벽돌 집 청도 스틸하우스122 THEME 04 / 새신랑이 새신부에게 선물한 모던 스타일 주택 거창 ALC주택130 THEME 05 / 좁아도 넓게 쓰는 7.5평 협소주택의 비밀 대구 협소주택136 THEME 06 / 국내 최초 CLT 공법 적용한 수퍼-E 하우스 용인 목조주택146 상가주택 07 / 단독주택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꾼 ‘동교동 UFO' 상가주택 144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54 현장스케치 일본 내진 기술 갖춘 안전하고 편안한 집 용인 스테키홈158 단지를 찾아서 북한강동연재164 STYLING INTERIOR 170 ARCHITECT STYLE 동백 허그 하우스174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업체탐방 알프라임182 자재소개 CS코리아184 시공포인트 튼튼한 기초의 시작, 콘크리트185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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