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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건축 자재] 건축 자재 시장의 키워드는 친환경, 웰빙, D.I.Y.
- 필자 류지현은 목재 수입 유통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그가 현재 대표로 있는 건축 · 인테리어 자재 전문 기업 빌드매니아㈜는 직수입과 생산 라인 운영으로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전달한다.특히 올해 초 최근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총 1만 4천여 종의 건축 자재를 취급하는 우리나라 최대 온라인 건축자재 쇼핑몰을 오픈했다. 다양한 신상품개발과 더불어 철저한 품질 관리로 향후 건축 자재 유통시장의 리딩 기업이 되는 것이 빌드매니아의 최종 목표다.빌드매니아㈜ 1600-4836 www.buildm.com 최근 잇따른 경기 침체와 시장의 축소화로 건설 경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원주택 건축률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더군다나 친환경이 각광받는 현재는 더욱 그렇다.트렌드에 맞춰 실속 있고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개발하고 선보인다면 건축 자재 시장의 미래 또한 어둡지만은 않다.글 류지현 <빌드매니아㈜ 대표>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 산업국가에도 영향을 미쳐 세계 경제성장률이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물가 상승, 실질 소득 감소, 고용 둔화, 금융 시장 불안 확대 등에 따라 소비는 침체의 늪에 빠졌다. 건축 자재 시장 역시 고정적인 건축자재의 판매 실적 감소가 확연히 드러났다. 이러한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전원주택 건축의 미래도 보장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친환경 자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오히려 늘어나 꽁꽁 언 주머니를 열기에 충분했다. 화려하고 값비싼 자재보다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자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웅장하고 외형미를 강조한 건축보다는 실용적이고 질적으로 향상된 자재를 선호하는 추세다.2009년, D.I.Y. 인기와 웰빙 열풍소비자 구매 욕구를 자극시킨 근본적인 원인은 정보의 공유에서 찾을 수 있다. 그간 건축 자재 시장은 일반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기보다 전문 업체를 통해 움직였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미비했기 때문이다.하지만 1990년대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IT산업과 인터넷의 보편화로 수많은 정보가 공개되면서 일반 소비자도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심이 있었지만 한정된 정보로 알기 어려웠던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은 직접 자재를 선정하고 구입한다. D.I.Y.(Do It Yourself) 개념이 등장한 것인데 작은 소품들은 물론이거니와 내 집도 스스로 지으려는 추세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업체나 업자들로 국한됐던 소비시장이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확대된 것이다.D.I.Y. 인기와 함께 2009년 건축 시장의 큰 흐름은 웰빙과 친환경이다. 말 그대로 건강한(Well) 인생(Being)을 살자는 의미의 웰빙은 삶의 질을 강조하는 용어로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도 건강한 삶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육체적 ·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수 요소들이 존재한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요가, 스파, 유기농 음식, 건강보조식품, 피트니스를 포함한 이 모든 것을 누리기 위한 기본적인 바탕이 건축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의, 식, 주에서 '주'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웰빙 열풍에 힘입어 내 집만큼은 좋은 자재,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자재를 쓰려는 생각이 크게 늘어 '친환경'을 표방한 제품이 2009년 한 해 동안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히노끼 제품이나 친환경 등급(Super E0급)에 해당되는 더글라스 합판을 들 수있다. 히노끼는 인체에 이로운 피톤치드라는 식물성 오일을 함유해 공기정화와 중화작용이 탁월하며 어린이나 노인,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 큰 도움을 준다. 더글라스 합판은 본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무취 합판이며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08mg 이하로 이는 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한 친환경 제품이다.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으므로 친환경적이면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자재를 좀 더 연구하고 개발한다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친환경 넘어 다양한 종류의 자재 나올 것2010년 역시 친환경적인 자재를 바탕으로 딱딱하고 획일화된 주택문화에서 벗어나 소비자들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건축문화가 선보일 것이다.2009년보다 2010년의 건축 경기가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나만의 멋스럽고 친환경적인 주택을 가진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한 실용적이고 질적으로 향상된 자재를 이용한 웰빙 주택의 건축률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덧붙여 빌드매니아의 경우 2010년은 서비스 질의 향상과 아울러 고객의 만족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멀티스페이스 생산라인 설비 및 CNC재단기를 보유함으로써 한걸음 빠른 제품 준비 및 출고와 더글라스 제품 및 히노끼 제품 등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 및 출시, 자연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린 엠보 제품 등 2009년부터 시작된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은 2010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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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건축 자재] 건축 자재 시장의 키워드는 친환경, 웰빙,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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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목재] ‘그린 홈’으로 목재산업 청신호
- 목재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청신호를 보였던 해가 바로 2009년일 것이다. 정부의 '그린 홈'정책에 따라 에너지 절약 주택, 친환경 자재 사용과 친환경적 건축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그 실천방법으로 목구조 건축과 목재 사용이 큰 지지를 얻었다. 또한 나무가 주는 감성적인 효과로 원목 아트퍼니처의 사용이나 D.I.Y. 가구 만들기가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목재 사용에 대한 보편성을 끌어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금진목재㈜ 032-584-8851 www.kumjin.co.kr지자체가 조성하는 대단위의 한옥 마을이나 곳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로 진행된 목조주택단지 조성에 목재의 수급이 활발히 일어났던 한 해다. 국토해양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목조주택 착공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올해 7월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착공 동수 15.9%가 증가했다. 최근 국내 건축 경기가 바닥권에 머물렀고 조적조와 철근콘크리트조 등 다른 구조물의 착공 건수는 크게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각 지자체는 공원 및 산책로 공사에 목재를 대거 사용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서울시 137㎞ 트레킹 순환코스, 강원도 동해시 덱(Deck) 로드, 경주시 신라 팀방길 덱 설치 등이 대규모로 목재를 사용한 예다. 또한 올해는 국산 목재가 새롭게 두각을 드러내는 해였다.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가 낙엽송을 위시로 한 국산 목재 공급에 박차를 가해 수입 목재 중심의 건축 시장에 판도를 바꿔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올해는 건축자재로 쓰이는 여타 수종에 비해 유달리 적삼목의 수요 및 수입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는데 업계관계자는 "색상과 향기가 좋아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다" 며 "내외장재 등 용도도 다양해 앞으로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다른 원목에 비해 불황이 없는 수종이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북미산 적삼목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 일본산 적삼목이 대거 들어와 적삼목 시장을 더욱 달구고 있다고 한다.목재 생산에서 시공 참여까지목재 유통 업체의 건축 현장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양상도 눈에 띈다. 소비자, 즉 건축주나 시공업체의 입맛에 맞는 목재를 제공함과 동시에 부재 설계, 설계에 따른 부재의 가공 그리고 전체 건축물에 대한 시뮬레이션 제공까지 가능한 목재 유통 업체가 하나둘 생기고 있다. 이는 목재 유통업이 단순히 목재만 판매한다는 틀을 깨고 유관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소비자에게 Non Stop Service를 제공하는 이점을 지닌다.인천 목재가구단지에 있는 금진목재㈜(대표 민승홍)가 그 좋은 예로 최근에는 자체 보유한 복합가공기를 이용해 강원도 평창 한 사찰의 일주문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우리 전통의 오포구조로 된 이 일주문은 금진목재가 설계, 기계가공, 시공한 구조물로 배흘림기둥 길이가 4m, 지면에서 지붕까지의 전체 높이는 6m다. 가공에서 완공까지 40여 일이 소요됐고 부재의 공장 가공 후 현장에서는 크레인으로 조립만 이뤄졌다.금진목재의 복합가공기 없이 수작업으로 했다면 보통 10여 명의 인부가 4개월 동안 해야 하는 작업이라는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제품의 비용 절감 외에 공사기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 다방면에서 절감 효과를 가져다주는 복합가공기를 통해 금진목재는 한옥재의 대량 생산, 한옥의 대중화에 기여할 방침이라는데 그 귀추가 주목된다. INTERVIEW2010년, 한옥 부재의 대량생산 원년금진목재의 목재 생산 및 공급 방식의 특징은?금진목재는 10년 전부터 목재 생산에 있어 One-Stop System을 구축했다. 목재 수종 선택부터 제재-건조-가공-후처리(방부)까지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자사와 거래하는 업체는 관리 비용 절감, 일련의 생산 시스템을 통한 균일한 품질의 제품 확보가 가능하다.지난해 도입한 복합가공기의 시장 반응은?복합가공기 도입 초기 시공사 대다수가 반신반의한 상황이었지만, 자사를 신뢰하고 자재를 가지고 간 업체 측에서 만족하고 있으며, 자사와 함께 상품 개발을 구상중인 곳도 있다.복합가공기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나?한옥재 가공은 일본의 프리컷 방식으로 불가능하다. 자사도 일본식 목구조에 사용되는 프리컷 단품기계가 있지만 자사가 보유한 가공기는 한옥 부재의 날렵한 곡선까지 처리하는 '복합가공기'로 한옥에 가장 적합한 기계다. 2008년 7월 복합가공기 도입 후 현재까지 생산 방식 및 가공 기술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고 더불어 올초부터 정자를 시작해 한옥이 가지고 있는 목조 구법을 기계가공을 통해 다양하게 시도하여 현재 어느 정도의 가공까지 이룩했다. 한옥 부재 가공에 있어 앞으로 기술 개발과 설비 증축으로 한옥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 인 '한옥 산업화' 와 '한옥 기술 개발'에 적극 관심을 가지면서 일정의 연구 성과와 사업 계획을 진행 중이다.2010년 전망은?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 침체로 목재 산업은 밝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정책에서 나타나듯 세계 모든 나라들은 탄소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 해결안으로 나무가 확실한 대안이다. 한옥을 비롯한 목구조물은 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Well-being이라는 삶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사는 2010년을 한옥형 목조주택 대중화에 역량을 쏟는 해로 내다본다. 금진목재㈜ 이동구 설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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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목재] ‘그린 홈’으로 목재산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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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ALC주택] 현대적 건강 집 ALC주택 로하스 물결에 2010년도 각광
- 전국 4개 지사와 대구지역 내 3개 시공팀을 운영하고 있는 대림ALC주택 박찬구대표는 ALC에 대한 인지도가 극히 낮았던 1990년대 후반, ALC 소재의 장점에 매료돼 2001년부터는 ALC주택만 전문적으로 시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고유의 토담집을 현대에 가져온 듯한 친환경 건강 주택이 바로 ALC주택"이라고 강조하며 연 30~40호 시공, 국내 ALC주택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세계적으로 수십 년간 그 성능을 인정받아온 ALC(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 경량기포콘크리트) 공법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참살이 문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료와 사료로 재활용될 만큼 인체에 무해하고 소재 자체가 갖는 단열성과 내화성으로 다기능 건축자재라는 점이 그 이유다.글 박찬구 <대림ALC주택 대표>근래 매스미디어를 통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에 로하스(Lohas)라는 말이 있다. 이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의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웰빙이라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와 후세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 즉 사회적 웰빙이 로하스인 것이다.인간 삶의 기본적인 요소 중 '의식주'는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항목이며 '주'에 해당하는 집은 먹을거리와 함께 잠시도 떨어질 수 없는 절대가치에 속한다. 특히 현대의 주거문화는 단순한 거주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져야 한다. 수면과 휴식은 물론이고 웰빙과 연계하여 친환경성, 쾌적성, 단열성 등 인간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보다 건강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유지관리비까지 마련해줘야 한다.친환경 소재 ALC, 홍보를 통한 저변 확대 시급해이렇듯 소득 수준의 향상과 함께 자연스럽게 요구되는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재료 중 ALC는 여러 면에서 단연코 으뜸에 속한다. ALC주택에 사용되는 ALC는 규사에 시멘트와 기포제를 넣어 다공질 형태의 혼합물을 고온고압 증기 양생시킨 경량 콘크리트로, ALC 가루는 비료나 사료첨가제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이다. 이미 독일 생물학협화회와 환경위원회는 ALC가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유익한 자재이며 에너지 절약 자재임을 인증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세계 경기 불황의 장기화와 함께 '콘크리트가 제일 튼튼하다' 혹은 '샌드위치 패널이 가장 경제적이다'라는 잘못된 속설로 여타의 재료들이 강세인 것이 사실이다.국내에 ALC 공법이 도입된 것은 1970~1980년대로 시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만 보고 적용을 시도했으나 시공 기술상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해 이목을 끌지 못하고 부정적인 인식만 남겼다. 그 후 다시 ALC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일부 선두 업체가 자체적 연구 시공 경험을 쌓으면서부터 이다. 그 중 하나인 대림ALC주택은 본사가 대구에 위치해 시공 지역이 다소 한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격경쟁력을 위해 전국 4개소(경기도, 강원도, 전라남북도)에 지사를 운영하고 초기 기획단계에서 마감까지 전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란 말이 있듯이 이처럼 다기능을 충족시키는 ALC도 로하스(LOHAS)와 부합하여 다양한 공간 연출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홍보와 디테일 운용이 절실한 상황이다.웰빙 물결 속 ALC주택 미래는 밝다앞에서 언급한 친환경성 외에도 ALC주택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가 자연스럽고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단축시켜 총 소요되는 공사비가 저렴한 편에 속한다. 뿐만아니라 단열 · 방음성 및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ALC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무엇보다 소재 자체가 갖는 친환경성과 단열성을 칭찬하는데 이로 인해 난방비를 평균 20%를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고 전한다. 콘크리트 주택에서 지낼 때보다 한결 쾌적하다는 평도 심심찮게 들린다.물론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를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 주거문화 트렌드에 부합한다면 2010년에도 ALC주택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재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시공경험이 선행돼야 한다. 온라인을 통한 시공 자료를 구축하고 공간 설계와 재료 마감 부분도 점차 발전시켜 나간다면 좀 더 시장성을 넓힐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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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ALC주택] 현대적 건강 집 ALC주택 로하스 물결에 2010년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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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스틸하우스] 양적 · 질적 성장기에 들어선 스틸하우스 다양한 홍보 활동 확대에 주력
-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교육전담강사 정재민 씨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축과, 대원대학 건축인테리어계열에도 출강한다. 그가 소속된 스틸하우스클럽은 자체시공 노하우와 연구를 바탕으로 2000년 12월 건설교통부터 '냉간성형강(ZSS 강)을 이용한 스틸하우스 바닥/벽, 구조시스템'을 인증 받아 국내 스틸하우스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스틸하우스클럽 02-559-3565 www.steelhouse.or.kr 1990년대 중반 도입된 이래 양적 · 질적 성장기에 들어선 스틸하우스는 2009년 경기 불황 여파로 작년과 비슷한 시공 실적을 보였다. 관련 업계는 올 한해 온 · 오프라인을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넓은 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다. 이어 2010년에도 꾸준한 홍보와 투자를 통해 시장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글 정재민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강사>우리나라에 스틸하우스가 도입된 것은 1990년대 중반이다. 도입된 당시 스틸하우스는 IMF라는 경기 침체와 함께 기술력 외에도 구매자의 인식 부족과 시공자의 부재, 철강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유통 공급 체계가 조성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이목을 끌지 못했다.이 후 국내 스틸하우스는 1996년 2월 한국철강협회에 철강회사, 설계업체, 건설업체 등으로 구성된 스틸하우스클럽이 창립되면서 시장 개발 활성화와 함께 도입기를 맞게 된다. 이는 내진성 · 내구성 등에서 철골조 건물의 우수성이 인식되는 시점과 거주자들의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개성화, 다양화, 탈도시화 성향이 부각되는 시점이 맞아 떨어졌기에 가능했다.현재 스틸하우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이 축적돼 도입기를 지나 전원주택의 주요 건축 공법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로 인식 확대해2009년 금융위기는 전 세계에 그 영향이 미쳐 국내 주택시장 역시 경기 불황을 면치 못했다. 그에 따라 성장기에 진입한 스틸하우스도 2008년 비교 착공 실적이 현상유지 수준에 그쳤다. 업계는 몇 년간 추이를 봤을 때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국내 경기가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들어설 것으로 추측하며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스틸하우스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확대되도록 노력했다.이러한 연장선상에서 2009년 업계는 온 ·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넓은 층의 수요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스틸하우스클럽은 동원대학, 대원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산학 협력 후 스틸하우스의 구조, 설계, 시공 등의 교육으로 미래 건축학도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무료강좌(www.steelhouse.or.kr)를 개설해 어려운 경기상황에도 불구, 대학생 및 일반인 등 300여 명의 참여를 끌어냈다.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 보다 많은 사람에게 스틸하우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스틸하우스클럽은 사회 소외 계층에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긴급주택 건립 사업(포항, 동해, 연천)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기업체(POSCO)와 비영리 NGO단체(기아대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리고 정부기관(소방방재청) 등과 함께 진행됐다.국내 기업, 일본… 다방면 교류 활동 전개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 경제 불황으로 국내 건설경기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내수 부양정책, 4대강 사업뿐만 아니라 주택 및 건설지원 분야의 투자가 서서히 확대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POSCO에서 스틸하우스 공법을 적용한 '사랑의 나눔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KCC도 중 · 저층 시장에 스틸하우스 공법을 적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듯 기업에서 품질 · 사후관리가 잘 되는 서비스를 보여준다면 향후 주택시장에서의 스틸하우스 저변 확대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스틸하우스클럽도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그리고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2010년에는 스틸하우스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관리와 직업능력 개발 촉진 및 인식 제고를 위해 민간 자격제도를 구축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학계, 연구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운영위원회는 문제은행 구축, 출제, 조직, 자격제도, 회원관리 등의 운영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또한 한 ㆍ 일 국가 간 스틸하우스 시장의 동향, 주택법규, 제도, 홍보, 기술 등의 정보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이는 스틸하우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에코 그린홈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한 것으로 일본 스틸하우스협회와 함께 신일본제철 및 고베제강 등 스틸하우스 현황에 대한 폭넓은 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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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스틸하우스] 양적 · 질적 성장기에 들어선 스틸하우스 다양한 홍보 활동 확대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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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목조주택] 침체기에도 소형 주택 약진 돋보여 인증제 도입 등 건축 품질 높일 것
- 목조 건축 업체 품의를 보전하고 상호 협력 증진 및 회원 권익 도모를 위해 설립된 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이다. 목조 건축업의 건전한 육성과 목조 건축 문화와 주거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는 협회는 목조 건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정현 회장은 전원주택 전문 설계 및 시공업체 ㈜머릿돌 대표이기도 하다.(사)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co.kr 2009년 목조 건축 시장은 실속을 생각한 건축주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대형 단독주택 위주 시장이 소형화로 재편되는 시기였다. 상주용이냐 주말용이냐에 따라 건축 면적이 명확하게 구분되면서 이제 대형 전원주택은 점점 매력을 잃어가는 듯하다. 물론 타운하우스나 귀농인 마을 등 단지형 전원주택도 꾸준히 등장했지만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다. 이는 경기 불황, 부동산 시장 침체 등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원주택 시장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설득력 높다.글 이정현 <(사)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기조가 발표되었을 당시 목조 건축 업계 많은 관계자가 큰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자 그 기대는 한풀 꺾인 분위기다. 정부 정책이 에너지 절약 차원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며 친환경적인 건축 문화를 위해서는 '나무'라는 소재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데 이것이 부족했다. 그리고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영세 업체 난립으로 품질 문제 대두목조 건축 업계 전반이 어려웠던 한 해였다. 2008년과 비교하면 전체 목조 건축 시공 면적은 크게 늘지 않았으나 인허가 건수는 상당히 증가했다.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또 큰 면적보다는 작은 규모 주택 건축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뜻이기도 하다.이를 협회 차원에서 보면 착공 건수가 늘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소규모 영세 업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져 목조 건축 품질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는 숙제를 남겼다. 목조 건축 인기가 높아지자 검증받지 못한 업체가 난립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전원 생활자에게서 시공 하자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았다.일례로 전남도에서 '행복마을'이라는 한옥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시행했지만 여러 업체가 참여하면서 부실하게 진행된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누구도 책임질 사람이 없는 가운데 건축주만 고생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2009년 이기도 하다.2009년 눈에 띄는 변화는 소형 주택들이 목조 건축의 중심으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건축주들은 이제 상주용이냐 아니냐에 명확한 규정을 내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집을 크게 짓기보다 필요한 크기만큼만 짓는 대신 남는 비용은 에너지 절약형 자재를 사용하는 데 쓰기 시작했다. 대형 단독 전원주택은 매력을 잃어가는 듯하다.목재는 여전히 북미산 인기가 높다. 이는 품질 때문이다.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목재가 들어오지만 시장에서 호응이 없는 것은 이러한 것들이 명확하게 좋은 품질이라는 확신이 없어서다. 이런 이유로 북미산 목재 인기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품질인증제 도입… 신뢰받는 목조 건축 이룰 것2010년에는 단지화 움직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경기 불황 등으로 착공을 미뤘던 업체들이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모델하우스가 곳곳에 지어진다. 집단화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 목조 건축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또한 개량 한옥 시장 규모도 날로 증가할 전망이다. '프리컷'공법 도입으로 한옥을 좀 더 간편하게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이 나왔기에 그간 비용 문제로 한옥 건축을 꺼렸던 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이에 대응하고자 준비해온 업체가 적지 않아 한옥 건축 비중이 커질 것이다.2009년 협회에서 실시하는 목조 건축 학교를 산림청과 협력해 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이를 다시 계획하고 진행하려 한다. 회원사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으나 이제는 정부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해서는 '나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나무' 없는 '저탄소'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선진국이 이미 보여줬다. 우리나라 정부의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2010년을 준비하면서 협회가 야심 차게 내 놓은 것이 품질인증제 도입이다. 앞서 언급한 무자격 업체 난립을 막고 건축주 보호를 위해 캐나다우드와 캐나다 목조 건축감리에 쓰이는 리스트를 우리나라 현실에 맞춰 건축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협회 회원사 중심으로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겠다. 확산·정착 되면 건축주도 안심하고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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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목조주택] 침체기에도 소형 주택 약진 돋보여 인증제 도입 등 건축 품질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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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황토집] 불편함으로 위축됐던 황토집, 현대인의 살림집으로 거듭나다
- 이동일은 흙집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황토집 건축을 선도해 왔으며 그간의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현대 한옥'과 '현대 흙집'을 전원주택의 한유형으로 정착시켜 왔다. 2007년부터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에 '행인한옥문화센터'를 조성 중으로 현재 현대 한옥의 정형을 보여주는 살림집 전시관을 완공해 운영 중이다. ㈜행인흙건축 대표이자 (사)전원생활협회 이사, 수필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새집줄게 흙집다오》《황토집 바로짓기》등이 있다.㈜행인흙건축 033-344-0983 www.hangin.co.kr 전원주택 붐이 일던 1990년대 중반 이후 황토집은 건강주택으로 주목을 받았을 뿐 서구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 조적조나 콘크리트 주택과 같이 일반화된 건축 유형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실험을 거친 황토집이 대중적 인정을 받고 유형별 정착 단계로 접어들었다.글 이동일 <㈜행인흙건축 대표>황토집이 건강주택으로 주목 받을 뿐 일반화된 건축 유형으로 인정받지 못한 그 원인은 기획력과 기술력이 담보되지 않은 개인들에 의해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른 직영 건축물들이 대부분이었던 점에 기인한다. 이러한 이유로 황토집 하면 흙벽돌집이나 귀틀집, 목심 흙집, 담틀집 등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배우면 손쉽게 지을 수 있는 건축물로 이해됐다. 하지만 겨울이 문제였다. 벽의 균열과 나무와 흙의 틈새 한기가 현대인이 살아내기엔 부적합했던 것이다.이러한 과정 중에 90년대 말 한옥 목구조 뼈대에 현대식 지붕 형태를 갖추고 벽체를 흙벽돌로 쌓는 퓨전 황토집이 등장했다. 그나마 구조적으로 안정된 살림집 형태를 갖추었으나 한옥 목구조 뼈대와서구의 박공지붕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비에 약한 벽체의 단점도 그대로 노출됐다. 천장의 웃풍과 창틈의 한기를 극복하지 못했으며 현대주택으로서의 마감 또한 미약했다.2009년, 유형별 정착화 단계로 진입2009년에 이르기까지 10여 년 동안의 다양한 실험과 경험 축적, 이론화 과정을 거쳐 명실상부한 현대인의 살림집으로 대중적 인정을 받는 단계에 이르렀다. 황토집이라는 모호한 호칭과 별개로 유형별 정착 단계를 지나 제각기 시장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그 첫째는 여전히 구들방 형태의 부속사를 원하거나 질병 치료 목적의 토담집, 목심 황토집 등 저렴한 건축비용으로 건축주 직영 공사가 가능한 유형들이다. 황토집 짓기 학교 등 그 분야의 전문 교육 기관들이 생겨남으로써 나름의 전문성을 다지고 있다.두 번째는 시공 업체가 중심이 된 목구조 방식의 황토집인데 현대인의 살림집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그런데 같은 목구조 방식의 황토집이라도 지붕 모양, 벽체 방식, 창호, 난방, 마감 방식에 따라 차이가 많다. 전통 한옥 방식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고, 주방과 화장실 등 현대주택의 기능들만 접목시킨 개량 한옥도 있으며, 외형은 한옥이되 공간구성은 현대주택이고 기능은 황토집인 새로운 개념의 현대 한옥도 있다.세 번째는 전라남도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된 한옥마을 만들기 사업을 계기로 프리컷(Precut) 방식이 도입돼 대량 신축사업도 가능해졌다.네 번째는 서구 경량 목구조, 철골조, 조적조, 철근콘크리트조의 기둥, 슬래브 구조(뼈대)와 결합한 황토집 유형이다. 한옥 형태의 황토집보다 저렴한 황토집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만하다.이렇듯 황토집과 관련된 건축시장은 유형별 분화를 거쳐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인다. 건축비를 포함해 황토집의 중층성과 대중성을 얻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집에서 마을로, 공공건물로 나아가는 대중화 기대황토집이 전원주택 선호도 1위라고는 하지만 이러저러한 우려와 건축 비용 문제 등으로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2009년을 고비로 그러한 기우는 많이 해소되고 있는 듯 보인다. 황토집 시장화 10년의 결과이다.문제는 대중성을 얻어가고 있는 만큼 준비된 시공업체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시공업체가 수도권 중심으로 편재돼 있는 것도 대중화의 한계로 지적된다. 지방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관 주도의 한옥마을 만들기 사업은 그 결과를 좀 더 지켜보아야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또한 시장은 앞서가는데 그에 미치지 못하는 형국이다. 한편에서는 황토집 상승 분위기를 타고 전통 한옥으로 경도되거나 다른 한편에선 한옥마을로 성과를 내려는 조급성도 보인다. 여기에 기존 건축 업체들의 상혼商魂이 더해진다면 한발 한발 내딛어 온 신뢰성에 흠집이 날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서구 목조주택 단지를 분양하던 전원주택단지 시공사들이 기획 · 시공력도 없으면서 한옥 단지를 조성한다고 분양 팸플릿을 돌리고 있는 현실은 이러한 우려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그럼에도 이제 황토집이라는 용어는 건강주택, 이 시대 우리 살림집으로 예비 건축주들에게 인지되었다. 많은 시공업체가 한옥형 목구조 황토집으로 시공 영역을 바꾸려고 하는 현실은 이를 반영한다. 일반 건축과 달리 각 유형의 시공 기술력을 자체적으로 꾸려내지 않으면 어렵기에 시간은 더디 걸릴 것이나 2010년을 고비로 새로운 전환점에 서리라는 예측은 가능하다.소망이 있다면 황토집이 이 시대 우리 살림집의 전형으로뿐만 아니라 공동체성을 회복해 나가는 마을로 나아가는 일이다. 생태적 삶과 이웃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미래의 마을을 꿈꾸어 볼 만하다. 더불어 교육시설 의료시설 공공시설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길을 열어야 한다. 모쪼록 2010년이 그 원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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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황토집] 불편함으로 위축됐던 황토집, 현대인의 살림집으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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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설계] 실속형 설계가 대세를 이룬 2009년 소형· 에너지 절약형 주택 주문 급증
- 김낭현은 국내 목조주택 시장 도입 초기부터 쌓아온 주택 및 단지 설계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로 전원주택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계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보급에 힘쓰고 있다.H-plan 031-638-4438 www.hplan.co.kr 주택 설계는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9년을 돌아보고 2010년 전망하는 데에도 관련 시장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2009년 전원주택 시장은 금융위기 여파로 급속히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도시민 이농이 줄었으며 같은 이유로 대규모단지나 동호인 주택 등의 수요 또한 감소했다. 설계 의뢰한 이들을 분석해 보면 오랫동안 개별적으로 전원행을 계획했거나 퇴직과 함께 전원을 찾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는 바야흐로 전원주택 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한다.에너지 절약형 · 소형 주택 설계 의뢰 급증금융시장 불안은 펜션 건축을 감소하는 결과도 초래했다. 지갑을 닫은 젊은이들은 고급 숙박 시설보다는 오토캠핑이나 민박을 찾았다. 이로 인해 차별화된 테마를 갖추지 못한 펜션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새로 펜션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 역시 감소한 것이다. 그나마 전원주택 시장을 받쳐준 것이 농어촌 지역이다. 낙후된 농가주택을 정리하면서 목조나 스틸하우스로 집을 짓는 이들이 크게 늘었는데 요즘 농어촌에서 신축 전원주택을 보는 것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닐 정도다.2009년 블루칩으로 등장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 즉 패시브 하우스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웰빙과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시브 하우스 건축을 의뢰하는 이들이 늘었지만 적지 않은 초기 투자비용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실제 건축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아직 대중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을 실감한 한 해였다. 그러나 2010년부터 심야전기보일러가 자취를 감추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의지가 매우 강해 패시브 하우스 전망은 매우 밝다.면적, 구조, 자재 모든 것이 변했다설계 측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면적의 변화다. 전원주택 초창기 관리지역 신고면적 상한선인 200㎡(60평) 내외 주택이 다수였다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각종 비용증가 등으로 99㎡(30평)~148.5㎡(45평) 주택이 주류를 이루는 듯했다. 그러나 2009년 접어들면서 중소형 주택을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급증했다. 이들 대부분은 99㎡(30평) 미만 주택을 원했고 그 이유로 얇아진 지갑에 비해 높아진 건축비, 에너지 위기로 인한 유지 관리비용 증가, 고령화로 인한 주택 관리 어려움 등을 들었다. 좀 더 경제적이고 내실 있는 방향으로 전원주택 수요자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다음은 구조 변화다. 갈수록 외부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덱이나 포치 같은 외부 생활 공간과 창고나 보일러실 같은 외부 관리 공간의 중요성도 올라갔다. 외부에서 늘어난 공간만큼 내부에서 줄어들 곳을 찾아야 했으니 바로 계단실과 욕실이다. 단층화, 소형화와 맞물리면서 계단실은 사라지고 욕실 수는 줄었다. 방 개수 또한 줄었다. 서재, 손님 방 등을 따로 두지 않고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이 등장하면서 3룸보다는 2룸이 설계의 중심이 됐다. 주방은 아일랜드 키친 스타일의 대면형태 주방에 식탁을 없앤 넓은 L.K.(거실, 주방) 타입이 인기를 모았다. 주방/식당 공간 역시 다수 방문자를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모습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자재 사용 변화도 눈에 띈다. 단열 성능을 높여 에너지 사용 절감에 유리한 고단열 시스템창이나, 3중 로우이코팅 유리에 예비 건축주들은 관심을 보였고 외벽 마감재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도 사이딩 수요가 줄고 무게감이 전해지는 적벽돌이나 외단열 공법 적용이 가능한 스터코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실내 마감 스타일은 자재 변화와 맞물려 변화했다. 초기원목 루버 일변도에서 점차 밝고 심플하며 포인트가 되는 재료가 각광받게 되자 마감 스타일 역시 개성이 강하고 주제가 분명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전체적으로 정리하면 2009년은 여러 가지 어려운 외부 요인들로 인해 전원주택 시장은 소형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고 이에 맞춰 설계도 불필요한 공간을 제외하면서 최대한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 주목 받으면서 관련 자재를 요구하는 이들 역시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2010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실속형 설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질 것이고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려는 노력 또한 지속 될 것이다. 글 김낭현 <H플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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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설계] 실속형 설계가 대세를 이룬 2009년 소형· 에너지 절약형 주택 주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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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부동산] 침체에서 회복 기미 보이는 부동산 양평 중심 수도권 전원주택 적지
- 부동산인터체인지는 전원주택과 땅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내고 부동산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부동산 그룹이다.전원주택, 토지, 펜션의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으며 정직, 성실, 신용을 바탕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전원도시를 만들겠다는 꿈을 지니고 있다.㈜부동산인터체인지 1588-4585 www.boodongsanic.co.kr 2008년 가을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2009년 부동산 시장은 불안과 공포로 시작됐다. 세계화 한가운데 놓인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업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일각에서는 IMF 사태를 능가하는 장기적 불황 사태가 올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는 등 2009년 시작은 그야말로 혼돈의 시기였다. 부동산 시장은 급랭했고 패닉현상까지 오는 듯했다. 급히 수습에 나선 정부는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수백 조의 유동성 자금을 겨냥해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1가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완화, 비사업용 토지·부재지주 양도세 중과세 완화, 투기지역해제,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전방위적 부동산 완화 대책이 쏟아진 것이다.쏟아진 부동산 규제 해제… 찬반 의견 팽팽노무현 정부 시절 부동산 과열 현상을 잠재우기 위해 등장했던 각종 규제가 불과 2~3년 만에 대부분 해제 또는 완화됐다. 이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을 우려하는 지적과 함께 빠른 경기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반대편 목소리도 들렸다. 더불어 고용 효과가 큰 건설업 경기 부양책으로 대운하 건설에서 후퇴한 4대강 정비사업과 서민 주거대책으로 보금자리주택,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군사보호구역 대폭 축소 등 굵직한 경기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이에 발맞춰 부동산 시장도 회복 기미를 보여 상반기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일부지역은 이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부동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총 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을 확대 적용하기에 이르렀다.최근 과열 양상으로 치닫던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진정세로 돌아섰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부동산 재폭락의 징조가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한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경기 회복 본격화, 규제 완화 정책 기조 유지 등을 근거로 2010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같은 사안을 두고 전문가마다 개인적 견해에 따라 의견이 크게 엇갈리지만 2010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2~3년 동안의 부동산 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2010년이 향후 부동산 시장 흐름 좌우할 것올 한해 전원주택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전원주택 시공 업체들은 신규 전원주택 건축에 많은 부담을 느낀 한해였고 전원주택을 매입하고자 했던 이들 역시 지금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전원주택은 국민소득이 늘어날수록 수요 역시 증가하며 그 형태도 다양해진다. 부유층의 별장형 전원주택, 요양과 노후를 위한 실버형 전원주택, 서울 수도권으로 직장에 다니는 출퇴근형 전원주택, 소규모 주말형 전원주택 등 이용 목적에 따라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다.2009년 전원주택 구매자 특성을 보면 구입 목적은 조금씩 다르나 점차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2010년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또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울창한 숲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서울 외곽 수도권 전철화와 같은 도로망 확충은 굳이 도시에 살지 않아도 되는 은퇴한 60~70대 노년층은 물론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40~50대 중년층에서 30대 중후반까지 수요자층을 확산시키고 있다. 즉 교통 발달로 인한 접근성 확대는 가족 중심 여가문화 확산과 자연친화적 라이프 스타일 선호 등과 어우러져 전원주택 수요를 급증시키는 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2010년 유망 전원주택지는?전원주택은 교육시설, 위락시설, 문화시설, 유통시설 등의 기간시설 이용이 용이하도록 도시와 인접 거리에 위치해야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재 전원주택지로는 서울에서 동북지역에 위치한 남양주시, 용인시, 광주시, 양평군 등과 남서지역 파주시, 김포시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그중에서도 양평군은 용문산, 유명산, 중미산, 남한강, 북한강 등이 조화를 이룬 수도권 최고의 청정 자연환경에 2008년 12월 수도권 전철 국수역 개통을 시작으로 2009년 12월 용문역까지 수도권 전철 연장 개통과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4~5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과 맞물려 명실상부 서울생활권에 접어듦으로써 앞으로도 '전원주택 일번지'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 황상기 <㈜부동산인터체인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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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부동산] 침체에서 회복 기미 보이는 부동산 양평 중심 수도권 전원주택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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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정부 정책] 농림수산식품부 귀농 · 귀어 · 귀촌 동시 지원
- 정부에서 귀농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수산식품부 경영조직과는 농업인력 육성 사업, 농업인교육 훈련계획 수립 및 조정, 농업인력 및 교육 정보화 사업, 농업법인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귀농인과 귀농 희망자에게 최대한의 정보와 교육을 제공해 성공적인 귀농을 돕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 02-500-1730 www.mifaff.go.kr '귀농, 결심은 짧게, 고민은 길게 하라'. 귀농 기간을 길게 보고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뜻이다. 꼼꼼한 조사를 통한 귀농 계획을 수립해 그에 맞는 교육을 받고 사전에 '나'와 '가족'에 맞는 귀농 방법을 찾아야 한다. 2009년엔 농림수산식품부도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귀농 · 귀촌 종합대책』을 발표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귀농 사업을 진행 ㆍ 추진 중이다.글 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경영조직과 과장>농촌은 한때 젊은 인력이 없고 전문 농업 기술의 부족으로 위기를 맞았을 만큼 대중의 관심 밖 소외지역이었다. 하지만 IMF 이후 귀농 인구 수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유행처럼 퍼지던 귀농이 이젠 누군가의 꿈이 되고 직장이 됐다. 그리고 농촌을 발전시키는 산업 동력으로 인정받을 만큼 각지에서 귀농인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자체 중심으로 시작됐던 귀농인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이 드디어 정부 지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정부는 귀농인들이 농촌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고 조기 퇴직, 은퇴 등 새로운 직업을 찾는 도시민에게 농촌의 일자리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농식품산업은 타 산업경험 인력의 유입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농촌지역은 주민 확보와 문화, 관광, 서비스 분야의 활력증진을 도모해 지역 발전을 이루고 있다.2009년, 정부 귀농 지원 첫 걸음2009년은 그 어떤 해보다 귀농 ㆍ 귀촌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두드러졌던 한해다. 귀농 · 귀촌 종합대책으로 대대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귀농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 계획을 내놓고 있다.우선 온 ㆍ 오프라인을 상담 공간을 확대해 언제든 자유롭게 질의가 가능토록 했다. 지난 9월 서비스가 시작된 귀농 ㆍ 귀촌 온라인 정보 시스템(www.returnfarm.com)은 각종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농협중앙회에는 전담인력을 배치, 상담 전화를 마련했다. 전문가 컨설팅 및 선배 귀농자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귀농 ㆍ 귀촌 과정 중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함인데 같은 길을 먼저 간 선배 귀농자의 조언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예비 귀농인들의 민감한 사항 중 하나인 자금 부분에서는 영농 정착 자금으로 1인당 1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저리(3%)로 융자를 지원한다. 하지만 융자금 대출신청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사업 신청자가 담보 제공 능력이 있어야 하고 신용 등급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다. 더욱 융통성 있는 조건 마련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교육 프로그램은 여러 기관에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수 귀농 교육 프로그램을 공모해 실습(17개 기관) 및 농촌 체험(18개 기관) 교육 기관을 지정했고 이미 총 2245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바 있다.농업 인턴제도(6개월 이내)는 귀농 후 농업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것인데, 농업 현장에서 재배 기술습득은 물론 작업 현장의 적응을 돕는다.또한 귀농 희망자가 거처에 대한 부담 없이 일시 거주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전국 100개소에 마련 중이다. 주택수리비(5백만 원)와 구입비(4천만 원)를 지원하며 농업 ㆍ 농촌의 이해, 지역 주민과 유대강화, 영농기술을 습득, 주택과 농지 등을 준비하도록 하고 있다.국민의 목소리 귀 기울여 2010년 계획할 것지난 8월 귀농인과 지자체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지침을 대폭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첫째, 귀농일을 2007년 1월 1일에서 2004년 1월 1일로 완화해 귀농 정책 수혜 범위를 확대했고 둘째, 농업 창업 자금 지원 대상에 농업 생산 외에 농촌 비즈니스 창업 분야를 추가했으며 셋째, 귀농인 농산업 인턴제 근무 기준(일일 8시간, 주 5일) 설정했다.정부는 농업 창업 자금, 주택 구입 지원 등 여러 가지 귀농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추진 기간이 7개월에 불과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구체적인 수치로 성과를 제시할 수는 없으나 귀농인들이 정부의 귀농 정책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귀농인 체감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요구사항도 있어 이를 면밀히 분석 ㆍ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정부는 2010년에도 지속적인 귀농 ㆍ 귀촌 종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책 목표와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 귀농 정책은 귀농 ㆍ 귀촌 희망자의 올바른 결정을 돕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귀농을 결심한 이들에게는 농촌정착 애로를 좀 더 쉽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귀농 ㆍ 귀촌, 즉 농업 분야에 한정해 지원 사업을 추진했지만 내년부터는 임업분야 귀농인과 수산 분야 귀어 ㆍ 귀촌인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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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정부 정책] 농림수산식품부 귀농 · 귀어 · 귀촌 동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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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2010 전원주택 4대 키워드 ‘소형‘ ’웰빙‘ ’친환경‘ ’에너지절약’
- 각 분야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어려웠던 2009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2008년 말부터 불어 닥친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악화는 전원주택 시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쳐 업계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예비 건축주 역시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을 감안 전원행을 미루거나 접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2010년을 내다보는 전문가 시선은 따듯하다.경기 회복 기미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이를 반증하듯 겨울 시작과 함께 예비 건축주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전원주택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와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2009년을 정리하고 2010년을 전망해 달라고하자 이들에게서 공통으로 '침체' , ' 회복' , ' 소형' , ' 웰빙' , ' 친환경' , ' 에너지절약' 이란 말이 나왔다. ▲ 경기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회복 단계에 들어섰으며 ▲ 대형 주택에서 벗어나 소형 주택을 찾는 실속파들이 급증했고 ▲ 웰빙과 친환경 바람은 여전하고 ▲ 에너지 절약형 주택과 자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모두가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내년에도 이런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결국 2010년 전원주택 키워드는 '소형' , ' 웰빙' , ' 친환경' , ' 에너지절약' 이 될 전망이다.불황에도 의미 있었던 2009년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인터체인지 황상기 대표는 "전원주택 시공업체들은 신규 전원주택 건축에 많은 부담을 느낀 한해였다"고 2009년을 정리했다. 전원주택을 매입하고자 했던 이들도 지금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로 인해 전원주택 건축, 매매 모두 부진했다는 게 황상기 대표 분석이다.경기 침체는 설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설계 전문 업체 H플랜 김낭현 대표는 "좀 더 경제적이고 내실 있는 방향으로 전원주택 수요자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얇아진 지갑 탓에 대형 평수보다는 99㎡(30평) 미만 주택 인기가 높았다"고 말해 한때 전원주택 하면 떠올리던 '고급, 별장' 과 같은 이미지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2009년 단연 두드러진 점은 소형 주택의 약진이다.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이정현 회장은 "2008년과 비교하면 2009년 전체 목조 건축 시공 면적은 크게 늘지 않았으나 인허가 건수는 상당히 증가했다"면서 이는 "큰 면적보다는 작은 규모 주택 건축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건축주들은 이제 상주용이냐 아니냐에 명확한 규정을 내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크게 짓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짓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건축 자재 시장도 암울한 한 해를 보내긴 마찬가지였다. 고정 거래처에서까지 수요가 떨어지는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자재 시장을 지탱해준 것이 '웰빙' , ' 친환경' , 'D.I.Y.' 관련 상품이었다.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에 따르면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히노끼 제품이나 친환경 등급(Super E0급)에 해당하는 더글라스 합판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류지현 대표는 "D.I.Y.와 함께 2009년 건축 자재 시장 큰 흐름은 웰빙과 친환경이다.내 집만큼은 좋은 자재,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자재를 쓰려는 생각이 크게 늘어 '친환경' 을 표방한 제품이 2009년 한 해 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2010년, 청사진 뒤에 숨은 그림자2010년을 바라보는 전문가들 시선은 따듯했다. 이미 여러 곳에서 움직임이 감지되고 실제 모델하우스를 시작으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이 적지 않다. 자재 시장 역시 2009년을 지탱해 준 '웰빙' , ' 친환경' , 'D.I.Y.' 관련 상품 강세가 지속되고 여기에 에너지 절약형 자재까지 선전할 것으로 보여 비관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 분석이다.㈜행인흙건축 이동일 대표는 "이러저러한 우려와 건축 비용 문제 등으로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던 황토집 건축 시장이 2009년을 고비로 많이 해소됐다. 유형별 분화를 거쳐 정착 단계에 이르러 보다 대중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나아가 이정현 회장은 "경기 불황 등으로 착공을 미뤘던 업체들이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모델하우스가 곳곳에 지어진다. 집단화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 목조 건축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까지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황상기 대표는 "도로망 확충 등으로 굳이 도시에 살지 않아도 되는 은퇴한 60~70대 노년층은 물론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40~50대 중년층에서 30대 중후반까지 전원주택 수요자층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 노력에 따라 고객층이 급속도로 넓어지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풀어야 할 숙제도 제기됐다. ▲ 업체 난립으로 저하된 시공 품질을 향상시켜야 하고(이정현 회장) ▲ 높아진 관심만큼 시공 업체가 먼저 준비된 자세가 있어야 하며(이동일 대표) ▲ 업체 모두가 고객 취향에 맞는 자재를 좀 더 연구하고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류지현 대표). 덧붙여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자재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시공경험이 선행돼야 한다(박찬구 대표).이제 2010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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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2010 전원주택 4대 키워드 ‘소형‘ ’웰빙‘ ’친환경‘ ’에너지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