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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두 사람 취향 어우러진 과천 상가주택 ‘에델바이스’
- 전원주택에서 살다 처음으로 상가주택에서 생활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업체 도움을 받아 서로의 취향으로 하나씩 완성해갔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그들처럼 다른 취향의 모습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신영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과천시용도 상가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08㎡(93.17평)건축면적 184.66㎡(55.86평)연면적591.67㎡(178.98평)1층 153.59㎡(46.46평)2층 148.05㎡(44.78평)3층 145.53㎡(44.02평)4층 144.50㎡(43.71평)다락 118.24㎡(35.76평)건폐율 59.95%용적률 192.10%설계기간 2022년 8월 ~ 11월시공시간 2022년 12월 ~ 2023년 6월설계신영건축사사무소㈜031-712-0494 cafe.daum.net/greenhousing시공신영건설㈜ 1577-704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테릴기와벽 - 청고벽돌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DID)벽 - 실크벽지(DID)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PF보드외벽 - PF보드내벽 - 압출법보온밥계단실계단 - 집성목, 오크목창호 LG하우시스현관 금강방화문주방가구 제작난방기구 개별보일러 도로면과 보행자로면을 살리고 옆쪽에 계획한 진출입구 해외지사로 발령되는 바람에 타지에서 6년을 지낸 건축주 부부, 그곳에서 지낸 단독주택은 가치관이 비슷한 두 사람에게 안성맞춤의 주거형태였고 좋은 기억 또한 많았다고 한다. 귀국 후에는 한국의 전형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에서 생활했지만 전원주택에서의 좋았던 경험을 잊지 못했고 결국 과천의 농가주택을 구매해 새롭게 지어 살았다. 자녀와 손주들이 놀러와 이웃 눈치 볼 것 없이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함께 보내는 시간은 참 소중했다. 그러다 LH 공사에 부지가 수용되며 잠시 용인으로 옮겨 지내는 일이 있었다. 전원주택 생활을 좋아했던 두 사람은 그곳에서도 전원주택을 신축해 살다 LH에서 제공하는 이주지 택지를 분양받아 현재의 상가주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애초에 상가주택으로 건축을 해야 했던 필지였기에 거주형태는 정해졌지만 향후를 고려했을 때 오히려 좋은 여건일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건축주 부부의 설계를 담당했던 업체는 용인에서 지낼 당시 아내가 우연히 부동산에 비치돼 있던 상가주택 도서를 빌려보다 그 전문성에 매력을 느끼고 연락한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됐다. 그렇게 전원주택을 좋아했던 두 사람의 새로운 상가주택 생활이 시작됐다. 짙은 현관문과 그레이 톤 타일로 중후한 분위기가 연출된 현관 넓은 바리솔 천장 조명 덕분에 보다 개방감이 느껴지는 거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직접 만든 스피커가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주방은 앤티크한 거실과 상반돼 군더더기 없는 맞춤 가구가 모던한 인상을 전한다. 상부장을 생략한 대신 건축주 아내가 직접 선택한 아라베스크 문양이 독특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식탁을 자주 활용하는 점을 고려해 가까이에는 장식 겸 커피메이커도 구비했다. 벽돌 외장재 돋보이는 입면 계획대지는 두 사람이 분양받은 필지 내에서도 차도와 보행자로를 앞뒤로 겸해 접근성과 입지성이 좋은 곳이었다. 주택과 상가, 모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상가주택이 들어서기에 딱 좋은 조건이었다. 자연스럽게 차도와 보행자로를 마주한 두 면이 돋보일 입면 계획이 이루어졌다. 간결하면서도 특징 있게 디자인하고자 했고 재료로는 벽돌이 선택됐다. 벽돌의 경우 사용된 면이 많이 드러날수록 그 분위기가 극대화되는데 이를 위해 개구부는 기능적이되 최소한으로 계획됐다. 이외에도 코너를 둥글게 디자인해 여느 상가주택과는 차별된 인상을 줄 수 있는 디테일도 더했다. 건축주 부부는 여러모로 낯설기도 했지만 단독주택에서 지낸 그들에게 상가주택은 새로운 거주형태였기 때문에 관계자들을 믿고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저희가 잘 모르다 보니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했어요. 외장재로 사용한 벽돌도 마찬가지죠. 간결한 디자인을 바란 저희인데 결론적으로 만족감이 높아요. 단단하고 야무진 느낌이 있고요, 왠지 클래식한 멋도 은은하게 드러나더라고요.” 안방은 넓은 면적임에도 천장의 간접조명 덕분에 아늑함이 느껴진다. 현관 바로 옆에 계획된 복도는 계단실, 침실, 서재와 같은 프라이빗한 영역으로 이어진다. 건축주 서재와 게스트 침실 전경 단독주택 연상되는 쾌적한 평면 구성상가주택은 크게 1층에 상가, 2~3층에 임대 세대를 두고 4층~다락은 주인세대를 두었다. 특히 임대 세대는 일반 상가주택 필지에 비해 면적이 넓었던 점을 살려 방 3개, 화장실 2개로 쾌적하게 계획해 임대수익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했다. 주인세대는 건축주 부부만 지내는 점을 고려해 거실, 주방, 침실, 다락으로 간결하게 구성하고 개방감을 살렸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주방·식당부터 거실까지 길게 뻗은 배치를 마주한다. 거실 한쪽에는 부부의 안방이 위치하며 현관 옆쪽 복도를 지나면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실, 남편의 작업실, 여분 침실, 욕실이 위치한다.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공적 공간은 시원하게 개방하고 개인 및 여가생활을 보낼 사적 공간은 뒤쪽에 보이지 않도록 배치한 모습이 마치 단독주택에서 볼법하다. 다락도 두 공간으로 나누고 전망이 좋은 곳에 각각 테라스도 배치했다. “단독주택에서 지낼 당시 가족들이 놀러와 함께 지내던 시간을 떠올리며 옥상은 큰 면적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그런데 상가주택이라는 특성상 요구하는 건축법에 맞춰야 하기도 했고 임대하기 좋게 효율적으로 짓는 것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더라고요. 아쉽지만 현실적인 조건과 타협해 옥상정원은 생략하고 테라스를 두 곳에 두었어요. 그래도 가만 생각해 보면 애들이 많이 커서 놀러 오는 일이 예전 같지 않은데 오히려 부담 없는 면적에 관리가 편할 것 같더라고요.” 목재 계단재에 검은색 난간을 조합해 심플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부여했다. 박공지붕을 살려 마련한 두 다락에는 전망 좋은 곳 옥상 테라스가 각각 인접한다. 상반된 분위기 공존하는 인테리어전체적으로 공간이 간결한 만큼 인테리어는 깔끔하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도록 계획했다. 거실이 목재가구와 컬러감 높은 소품 등으로 앤티크하다면 주방은 군더더기 없는 제작 가구로 모던하다. 일체화된 거실과 주방이지만 상반된 분위기로 묘하게 분리된 듯한 느낌이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천장에 넓게 설치된 바리솔 조명이 보다 높아 보이는 듯한 효과를 불러 개방감이 더욱 극대화됐다. 기본 바탕은 업체가 계획했어도 각 공간에는 건축주 부부의 손길도 조금씩 들어가 있다. 예를 들어 거실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이 직접 만든 스피커를 조화롭게 두었고 주방에는 상부장을 생략하고 아내가 선택한 아라베스크 문양 타일을 활용했다. 이렇게 서로의 다른 취향이 과하지 않게 어울린 모습은 마치 긴 시간을 함께 지내온 건축주 부부 두 사람을 닮은 듯하다. 한편 두 사람은 이번 취재가 결정된 덕분에 좀 더 집답게 꾸밀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식탁도 최근에 들여온 거고 베란다 블라인드도 촬영 온다고 부랴부랴 달았어요. 덕분에 집 구색을 갖추게 됐죠.(웃음) 저희는 아침을 참 좋아해요. 반드시 식사를 함께 하고요,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기도, 미래 계획을 의논하기도 하죠. 가만 생각해 보면 소파보다 식탁을 더 이용하는 것 같네요.” 한편 본 상가주택은 단지에서 가장 첫 번째로 완공된 주택이라고 한다. 인프라가 완벽한 곳만을 찾아오다가 이번에 그러지 못한 곳에서 생활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올라오는 건물을 보는 재미가 있다며 향후까지 헤아려보는 생각 범위가 넓어졌다고 두 사람은 전했다. 덧붙여 상가주택의 경우 경제성, 매도 용이성 등이 심각한 사항으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실적 많은 전문 업체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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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두 사람 취향 어우러진 과천 상가주택 ‘에델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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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 주택 설계 시 단순 건축설계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쉬워 특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준공 후 일정 기간이 지난 ALC주택의 성능(단열, 기밀, 실내공기질 등)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살아본 실거주자의 생각과 경험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 중 하나가 금산 ALC패시브하우스이며 준공(2021년 11월 준공)을 득한 지 약 2년이 돼간다. 때마침 전원·단독주택 전문지 <전원주택라이프>와 인연이 돼 본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자료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사진 석정민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금산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거주지역건축구조 ALC블럭구조대지면적 983㎡(297.35평)건축면적 112.04㎡(33.89평)연면적198.64㎡(60.08평)1층 104.77㎡(31.69평)2층 93.87㎡(28.40평)건폐율 11.40%용적률 20.21%설계기간 2020년 12월 ~2021년 8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11월설계건축사사무소 청목재010-2648-0082https://blog.naver.com/soomok737시공 더집(010-2324-1591) https://blog.naver.com/aiku7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징크외벽 - STO 외장마감시스템데크 - 포피리 라스트라메내부마감천장 - 아우로 천연페인트내벽 - 아우로 천연페인트바닥 - 한샘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지붕 - 그라스울 40MM +1 40MM외벽 - 미네랄울 100MM창호 앤썬캐멀링현관문 살라만더조명 건축주 직영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외부블라인드 전동 롤러셔터(롤라덴)열회수환기장치 Domekt R 300V신재생에너지 태양광 6KW 외부에 전동블라인드를 설치함으로써 더운 날 일사를 차단해 냉방부하를 줄인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가까운 가족이 목구조 주택에 거주해 콘크리트와 목조 환경을 체험한 적이 있었다. 가족들과 단독주택 신축을 정한 후 단독주택 구조형식에 대해 인터넷으로 추가 공부했다. 그중 불에 타지 않는 내화구조,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없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등 여러 장점을 가진 ALC주택이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주택의 성능을 충분히 만족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ALC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결정했다. 1층 부모님 생활공간에는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큰 거실을 계획했다. 모든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넓은 거실은 주방 및 외부 마당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된 공간이다. 주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1, 2층 주방의 개방감과 외부 조망 2년 살아 본 건축주가 만족하는 ALC패시브하우스건축주는 착공 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 콘크리트로 집을 짓지 않고 ALC블럭으로 짓는지, 이 방식이 제대로 된 집은 되는지 등 의심 가득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2년을 살아본 건축주는 인터뷰에서 “건축 초기에는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전혀 없었고 봄·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계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됐다. 1층은 건축주의 부모님, 2층은 건축주의 동생 내외가 거주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한된 면적 기준 내에서 두 세대가 생활하는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세대 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평면 및 동선계획에 초점을 맞췄고 무엇보다 향후 2층 전체 임대를 고려해 별도 분리된 출입 공간을 계획했다. 2층 거실에서 바라본 외부 조망과 인접한 주방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주요실은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고려했으며 주방과 복도는 몇 가지 무드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성능 유지 검증을 위한 다양한 측정ALC패시브하우스의 성능 유지, 건물 유지관리비 저감, 실내가 쾌적한 주택(각종 VOCs,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한 실내공기질의 실현 및 온습도 유지 등) 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런 성능 유지를 바탕으로 ALC주택의 건전함이 검증되기를 바랐다. 실제로 시공 과정에서 주요 실에 센서를 설치해 실내의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했으며 그 외 10여 개 CCTV를 설치해 공사 과정을 기록했다. 준공 후에는 틈틈이 건축주가 요구한 ALC주택의 건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열교·기밀값·평균실내온습도 등을 측정하고 건축주 인터뷰도 진행했다. 측정 결과는 대체로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만족했다. 준공 약 1년 후(이 시기가 습기에 대해서 가장 많이 느낄 때) 건축주에게 의미가 있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ALC주택에서 살아본 소감을 문의했다. “건축한 위치는 분지 지형으로 마을 다른 주택들은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새벽에 많이 떨어지는 기온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집이 많지만 ALC주택 건축 후 봄과 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 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도 너무 좋고 습도, 공기질까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건축하면서 생각했던 난방 성능 및 쾌적한 환경으로 만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살짝 솟아 있는 부지 특성상 조망 확보가 용이하다. 1, 2층 세대를 분리해 공간계획을 했지만 1층의 넓은 거실과 연결된 외부 석재데크 및 잔디마당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주택의 야경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금산 ALC패시브하우스 하나의 사례를 통해 모든 ALC주택이 좋은 집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이런 결과를 바라며 설계를 하고 준공 후에는 여러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공사는 ALC블럭의 성질을 잘 알고 정성 들여 작업했다. 건축주는 준공 후 현재까지 최소한의 집 관리를 할 만큼 결과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 시공방법이 계속해서 개선될 뿐이다. 다만, 이번 금산 ALC패시브하우스를 통해 ALC주택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 준공 후 5년까지 모니터링과 그 연구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측정 결과 데이터> 창틀 주변과 시스템도어의 열교현상. 2023년 1월 한파가 올 때 직접 찾아가 찍은 열화상카메라. 이미지에서 최고 (빨강점), 최저(파란점), 타겟(흰점) 온도가 표시돼 열교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준공 후 기밀테스트. 당초(2021.7.29.) [기밀도 0.26 (n=50, 1/h)] 대비 현재 (2023.8.24.) 기밀도 [0.62 (n=50, 1/h)] 값의 차이가 있다. 열선풍속계를 이용해 확인해 보니 누기 대부분이 전열교환기 디퓨저에서 발생했다. 2년 전에는 전열 교환기 외부 연결 덕트 부분을 밀봉 후 테스트했었다. 기타 부분은 2년 전 테스트 한 기밀테스트 성능과 차이가 없고 패시브하우스 수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서정수_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국내 대기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다 문뜩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건축사사무소 청목재를 오픈했다.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는 소규모 건축물에 매력을 느끼다 돌아보니 주택 전문가가 돼 있었다. ALC주택, 경량 목구조주택, 중목구조주택 등 재료별 성질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고 그것을 건축물로 표현하고 싶지만 그게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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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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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고생 극복하고 지은 아담한 보금자리 제천 주택
- 건축주는 한 번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집 짓기의 꿈을 실현했다. 재구성된 도면은 보다 실용적이면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가져왔다. 입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가족인 고양이에게 간택되는 바람에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는 건축주, 그의 평화로운 노후를 응원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티비이엔지건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66㎡(234.71평)건축면적 103.23㎡(31.23평)연면적103.23㎡(31.23평, 다락 면적 산정 제외)1층 103.23㎡(31.23평)다락 10.89㎡(3.29평)건폐율 18.68%용적률 18.68%공사비용 650만 원(3.3㎡당)설계기간 2022년 1월 ~ 3월시공시간 2022년 3월 ~ 6월설계 및 시공티비이엔지건설010-9316-4992 www.tbhouse.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갈로로만(모니어기와)벽 - 모노롱브릭, 테라코트(테라코코리아)데크 - 현무암판석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제일벽지)벽 - 실크벽지(제일벽지)바닥 - 강마루(풍산마루)단열재지붕 - R-37 ECOBATT(크나우프)외단열 - R-23 ECOBATT(크나우프)내단열 - R-11 ECOBATT(크나우프)계단실계단 - 애쉬원목난간 - 제작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에이원)현관 캡스톤 도어(신한코리아)주방가구 이케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현관은 진입구에서 바로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살짝 매입해 계획했다. 하루하루가 바쁜 도시에서 생활하며 건축주는 늘 전원생활을 통한 편안한 노후를 꿈꿨다. 그렇게 본격적인 전원생활을 시작하려는 찰나 그만 부도덕한 업체를 만나게 됐고 이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스트레스로 이어졌다. 머리가 너무 아파 결국 입원까지 하게 됐다는 건축주. 그러나 그동안 꿈꿔온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이전 실패의 두려움을 안고 재도전에 나섰다. 본 업체와 건축주의 만남은 우연히 이뤄졌다. 처음에 건축주는 견적을 위해 이미 전 업체 사이에서 건축 허가가 난 도면만을 제출했다. 건축주가 제출한 도면을 유심히 살펴본 담당자는 도면 속 구성이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고 견적을 포함한 공간 구성에 대해 한 번 더 상담을 진행하고자 했다. “처음에 건축주께서 가져온 도면은 평면으로나 입면으로나 대지를 잘 살리지 못해 실용적이지 않겠더라고요. 이미 한 번의 실패 경험이 있던 터라 더욱 조심히 설득해 공간을 재구성하고자 했어요.” 사실 집 짓기에 문외한이었던 건축주도 실현하고 싶던 모든 공간을 어떻게든 담아내기는 했지만 만족할 만한 구성은 아니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를 다시 차근차근 풀어준 담당자의 태도는 건축주가 집 짓기에 대한 용기를 다시 한번 낼 수 있던 계기가 됐다. 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설계를 전면 수정했고 심사숙고 끝에 만족스러운 도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현관과 공용부를 잇는 복도 거실은 높은 층고에서 확장감을 느꼈다면 다음은 노출된 목구조와 샹들리에를 통해 안락감으로 이어진다. 정원을 마주한 쪽 통창을 거쳐 충분한 채광이 실내로 스민다. 건축주의 특유 감각을 반영한 클래식한 멋이 돋보이는 식당 주방은 아일랜드 테이블을 두고 대면형으로 계획해 조리 시 양방향 소통을 이루도록 계획했다. 건축주의 니즈를 고려해 각 공간에는 다양한 조명 계획이 적용됐는데 침실은 심플하면서 아담한 조명을 통해 안락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프로방스풍 여유로운 분위기 돋보이는 외관건축주가 구입한 대지는 소규모 전원주택단지로 대지 내 높낮이 차가 커 이미 보강도 쌓기를 통해 쓸모 있게 다듬어 둔 상태였다. 높낮이 차가 컸던 만큼 진입까지 경사로를 거쳐야 했지만 특히 남서쪽으로 탁 트인 풍광이 그동안 건축주가 바라던 전원생활의 로망을 충실히 실현할 듯 펼쳐져 있었다. 이에 전체적인 배치는 건물을 북쪽에 두고 그 앞에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완성했다. 외부에서 현관으로 들어서면 흰색 스타코로 마감한 벽체와 붉은색 기와를 사용한 지붕이 이목을 끈다. 모임 형태로 디자인된 지붕이 유럽 어느 휴양지와 같은 프로방스풍 분위기를 자아내며 더운 여름날 시원한 인상을 전한다. 단층이어도 문제는 없었겠지만 도면을 수정하면서 다락을 추가하게 됐고 이로 인해 지붕에는 높낮이가 생겼는데 오히려 그 모습이 주변 산세를 닮아 아늑하고 여유로워 한층 건물에 매력을 더한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데크 위 건물이 시작되는 부분에는 오염 방지를 고려한 파벽돌을 사용해 관리 효율은 높이면서 멋까지 신경 쓴 세심한 계획 또한 돋보였다. 초기 도면에서 수정을 거치며 추가된 다락 개방감·조명·취향 조합해 협소함 덜은 실내내부 또한 정원과 풍광을 고려한 배치 계획에 맞춰 실이 구성됐다. 현관은 남쪽에 배치해 정원과 외부로의 진출입을 용이하게 풀었고 이를 기준으로 왼쪽에 거실과 주방을, 오른쪽에 침실을 두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쾌적한 생활 및 숙면 환경을 둘 다 만족시켰다. 여기에 다용도실과 썬룸과 같은 보조 공간을 주방과 식당에 인접하도록 계획해 적재적소에 여가 및 수납 동선도 구축했다. 주택의 중심인 거실에서는 현관에 들어와 바로 마주하는 높은 천장이 개방감을 선사한다. 압도감으로 시작된 분위기는 서서히 눈에 들어오는 노출된 목구조와 샹들리에를 통해 아늑함으로 전해진다. 그 뒤에는 식당과 주방이 배치됐다. 거실과 사이에 벽을 계획하지 않아 시야가 트였으며 이는 자칫 협소한 면적에서 발생할 공간의 답답함을 덜어준다. 한편 거실이 아늑했다면 식당과 주방은 건축주가 특별히 요청한 아치형 기둥과 레드 계열 포인트 벽지 덕분에 클래식한 멋을 뽐낸다. 특히 건축주가 신경 쓴 곳은 주방이다. “주방은 주부에게 가장 큰 로망이고 꼭 실현하고 싶은 공간이잖아요. 저는 아일랜드 식탁을 두고 싶었어요. 요리하는 동안에도 등지지 않고 가족과 소통할 수 있어 지금은 대만족입니다.” 평소 건축의 꽃은 조명이라고 생각하는 건축주를 위해 조명에도 세심한 계획이 적용됐다. 각 공간에 다양한 디자인 조명을 사용했고 같은 공간이라도 조명을 키고 끄며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가끔 방문하는 자녀들과 지인을 위해 거실 한쪽 벽면에 낸 문을 통해 작은방과 다락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건축주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일찍 일어나 정원의 꽃과 나무를 가꾸는 아침이다. 입주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건축주는 자신을 간택한 고양이를 만나게 됐는데 그 고양이가 새끼를 낳는 바람에 엉겁결에 새로운 가족도 맞이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정원과 더불어 뒤엉켜 노는 새끼들의 모습이 겹쳐 눈에 들어올 때면 그동안의 마음고생도 순식간에 녹는 듯, 그 기쁨이 상상 이상이라고 한다. 여기에 예비 건축주를 향해 건축주는 한 가지를 덧붙였다. “일반인이 집을 처음 짓는데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어요. 상담을 하다 보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이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새겨들으며 신뢰를 통해 차근차근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싸게 해준다는 업체를 절대로 믿지 말라는 점입니다. 돈을 먼저 달라고 요구하는 곳도 마찬가지고요. 이는 저와 같이 마음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경험을 통해 당부하는 바입니다.” 식당과 인접한 곳엔 썬룸을 마련하고 거실 앞쪽으로 포치를 돌출시켜 확장된 여가생활을 도모했다. 포치 전면의 아치 형태는 단출한 외관에 조형미를 더한다. . 요즘 건축주가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꾸고 있는 정원 남쪽으로 탁 트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은 훌륭한 전망대와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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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고생 극복하고 지은 아담한 보금자리 제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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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
- 삶의 모습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공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주 부부는 직접 집을 지어 이를 느끼고자 했다. 이치하우스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한데 어우러진 보금자리에서 그려나갈 두 사람의 미래가 기대되는 공간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및 자료 아뜰리에 이치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6.43㎡(17.08평)건축면적 31.93㎡(9.66평)연면적49.82㎡(15.07평)1층 27.06㎡(8.18평)2층 22.76㎡(6.88평)건폐율 56.68%용적률 88.29%설계기간 2020년 1월 ~ 2021년 2월시공기간 2021년 2월 ~ 3월설계 및 시공아뜰리에 이치0507-1348-0361 www.atelier-itch.com MATERIAL외부마감외벽 - 스타코, 치장벽돌내부마감천장 - 무늬목필름, 도장내벽 - 무늬목필름, 타일바닥 - 구들장, 강마루창호 시스템창호현관문 시스템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기존 주택의 현관을 돌담 따라 안쪽에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바닥의 구들장은 이곳이 품은 장소성을 간직한다. 이치 二致, 서로 다른 둘이 합치되는 것. 공간디자이너 부부의 신혼 주택인 이치하우스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둘이 만나 하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보금자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도약이 될 수 있는 작업 공간으로 계획했다. 정면에서 마주한 현관과 전실 전경 식사를 비롯해 지인 초대와 작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1층에는 긴 테이블을 두었다. 공간이 협소한 만큼 가구를 제작하거나 마감재를 최소화함으로써 실내를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로 정돈했다. 좁은 골목 안 편안한 인상의 건물이치하우스는 높고 빽빽한 주변 건물 사이, 신당동 성곽공원 앞 골목길에 위치한다. 좁고 높은 계단 길을 지나야만 만날 수 있는 특성상 이 작은 집은 숨을 고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건물이 돼야 했다. 주변을 밝히는 듯 환한 아이보리색 벽돌과 그 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 그리고 작은 정원이 그런 숨의 역할을 하길 바랐다. 1층 내부에서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모습이 외부에 비치고 테라스의 식재와 생기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공간 벽돌쌓기를 통해 공간감을 확장했다. 계단실과 2층 전실 전경 침실로 사용하는 2층에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욕실과 화장실을 별도로 분리해 계획했다. 기능적 재배치로 확보한 프라이버시기존 건물은 출입구가 사람들이 지나는 길목을 바라보고 있어 현관문을 여닫는 모습이 주변 세대의 창문을 통해 고스란히 보이고 있었다. 이는 주택으로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집을 둘러싼 좁은 골목을 지나 건물 뒤쪽으로 돌아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해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지켰다. 개구부가 사라진 정면에는 벽돌을 쌓고 난간 또한 외장재를 사용해 파사드 면적을 넓혀 존재감을 부여했다. 여기에 예전부터 이 건물을 구성하던 오래된 구들장을 재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성도 담기게 됐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한 번에 짜 넣은 제작가 구로 불필요한 시각적인 요소를 덜었다. 쾌적한 생활 위한 다양한 공간 계획 및 적용이치하우스는 1층 8평, 2층 7평으로 협소한 집이다. 요리하는 것보다 지인을 초대하고 함께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점을 고려해 1층 주방은 축소하고 최대 12명까지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을 놓았다. 테이블 끝 시선이 이어지는 곳엔 테라스를 계획해 대나무의 푸름과 부드러운 빛이 실내로 들어오도록 함으로써 안락한 확장감을 연출했다. 또한 바닥, 벽, 천장, 모두 목재 마감으로 통일해 편안함을 더했고 모든 가전은 벽 안에 숨겨 불필요하게 공간이 낭비되는 일을 줄였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욕실에서의 시간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부부 두 사람은 협소한 공간 안에서도 건식 화장실과 습식 욕실을 구분해 보다 충분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최근 공장처럼 천편일률적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와 주택들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우리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새 보금자리를 설계하고자 했다.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라고 했다. 이곳은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삶의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랐다. 이처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작은 집이 미래를 그리는 두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주택에는 작은 테라스를 마련하고 외부까지 시선을 이어 안락한 확장성을 부여했다. 공간 벽돌쌓기를 거쳐 새어오는 빛을 통해 자칫 극단적으로 단절될 수 있던 외관 분위기를 탈피했다. 아뜰리에 이치정진욱(왼쪽), 이유림은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함께 아틀리에 이치를 설립했다. 아틀리에 이치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장점이 합치됨을 의미하는 ‘이치 二致’의 뜻을 담아 이치에 맞는 것을 탐구한다는 이념을 따른다. ‘이치하우스’를 시작으로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며 공간 설계와 시공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공간 기획 및 브랜딩까지 다양한 작업을 통해 공간마다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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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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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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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어디서든 누리는 마당 주택 ‘폴젠하우스’
- 국내 폴딩도어 전문 업체의 대표인 건축주는 자사의 고성능 폴딩도어가 적용된 단독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골프장 주택단지에 지어질 집에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은 크게 넓은 공간, 프라이버시, 폴딩도어의 적용이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실내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마당을 적극적으로 계획했고 원활한 소통도 함께 이뤘다. 청라 주택 ‘플젠 하우스’는 건축주의 회사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자료 건축사사무소 시움사진 최진보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34.6㎡(131.46평)건축면적 129.20㎡(39.08평)연면적329.24㎡(99.59평)1층 120.70㎡(36.51평)2층 123.61㎡(37.39평)3층 84.93㎡(25.69평)건폐율 29.73%용적률 75.76%설계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4월시공기간 2022년 4월 ~ 12월설계건축사사무소 시움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시공한주종합건설㈜042-825-0308 yoonds1345@hanmail.net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점토벽돌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내부마감천장 - 친환경도장, 벽지내벽 - 친환경도장, 벽지, 무늬목패널바닥 - 포세린타일,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준불연 경질우레탄보드외벽 - 준불연 경질우레탄보드계단실계단 - 집성목계단판난간 - 강화유리난간창호 시스템창호(LX하우시스)현관문 직구제품주방기구 IL DONO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쎌틱 진입 게이트 사이로 보이는 중정 슬하에 3남매를 둔 건축주 부부는 잡지에 게재된 전작 청라 주택 ‘레브니어’ 현장을 보고 설계 문의를 하게 됐다고 했다. 현 부지는 건축주가 직장과 좀 더 가깝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알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청라 골프장 주택단지를 때마침 기회 좋게 매입하게 된 곳이다.건축주는 평소 자사 제품에 대해 자부심이 큰 만큼 이번 주택에 자사 제품이 사용되길 희망했다. 특히 폴딩도어는 공간 가변성과 확장성을 부여하는 특별한 장치로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당과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념을 설정했다. 현관부터 공용공간까지 이어지는 복도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외부 중정과 자유롭게 동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는 큰 창과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문을 두어 자유로운 통행을 제공했다 주방은 아일랜드 조리대를 마련해 조리 중에도 가족과의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ㄱ’자 꺾인 부분에 배치한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춰 아늑함을 조성했고 중정과 인접한 쪽에 통창을 설치해 환한 개방감을 부여했다. 단차로 구분된 거실과 주방은 영역의 위계를 갖는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전통적 재료로 감싼 오롯한 우리만의 공간게이트를 통해 도로에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집의 전이공간인 중정을 맞이한다. 중정에는 실내 곳곳에서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라일락도 심었다. 뒷마당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거실 뒤쪽에 남향 배치했고 골프장과 연계해 더욱 확장된 공간감을 부여했다. 특히 중정과 뒷마당 사이의 거실은 양방향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폴딩도어를 통해 더욱 극대화된 시선 확장을 갖는다. 이곳 중정은 집안에서 바라볼 때 그 배경이 이웃집이 되지 않았으면 했다. 이에 게이트부터 연결된 가벽을 계획함으로써 오롯한 우리만의 영역을 만들었고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도 이뤘다. 외관 재료는 모던하면서 전통적인 품격을 연출할 수 있는 전벽돌을 사용했다. 벽돌은 풍화라는 화학반응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색상이 연해지는데 이런 특성을 고려해 애초에 진한 색상의 벽돌을 사용했다. 또한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인 만큼 자칫 진부한 느낌으로 연출될 우려를 질감으로 표현해 포인트 있게 풀었다. 중정을 두르는 가벽 또한 쪼개진 벽돌 단면의 독특한 질감을 통해 내외부에서 포인트를 가지도록 했다. 또한 단지 내 동선은 전면도로가 유일했는데 시선 차단을 위해 도로에 인접한 쪽엔 개구부를 최소화하고 창 앞은 영롱쌓기를 적용했다. 무늬목으로 포인트를 준 계단실은 유리 난간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우러져 고급스럽다. 2층 가족실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알파룸과 폴딩도어로 연계해 상황에 맞춰 분리·통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안방을 포함한 각 침실은 조망을 살릴 수 있는 방향에 통창을 설치해 채광을 살렸고 인테리어를 통해 구성원의 개성 또한 담았다. 개방감 있게, 효율적으로 소통하다건축주는 초기 설계에서 무조건 큰 거실을 강조했다. 차후 손님들이 방문하거나 자녀들이 장성했을 때 부족함 없는 넓은 공간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메인 공용공간인 1층은 거실과 주방을 함께 연계하되 바닥에 단차를 뒀다. 거실과 주방의 영역을 단차로 구분한 덕분에 시원하게 높인 거실 층고는 시야가 확장돼 보이는 효과를 불렀다. 거실 양쪽엔 중정과 뒷마당에 면한 큰 창을 설치해 마당-거실-마당으로 이어지는 시선을 통해 그 확장감을 극대화했다. 계단실 또한 중정과 가깝게 배치해 오르내리는 동안 중정을 향하도록 했고 대부분의 전용공간과 공용공간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중정을 만끽할 수 있게 계획했다. 3층 주택에서 5명의 가족 구성원이 매번 1층 공용공간에 모이기란 쉽지 않다. 이런 연유로 층마다 가족들이 잠시라도 마주치며 소통할 수 있는 가족실을 구성했다. 그중 2층 가족실은 폴딩도어를 사이에 두고 알파룸과 하나가 되기도 분리되기도 하는데 활동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3층 가족실에는 간이 주방을 설치해 인접한 베란다의 활용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가족 구성원의 개개인 공간은 골프장 경관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했고 인테리어 또한 화려한 장식 없이 취향을 반영해 조성했다. 주택에서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요소는 대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후대까지 지속 가능한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철저하게 검증된 재료나 보수적인 디테일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 주택은 진행하는 동안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과 더불어 자사 제품에 대한 건축주의 애사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던 특별한 프로젝트였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 갈 많은 추억이 담길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길 소망한다. 1층 복도의 폴딩도어를 개방해 마당과 연계한 모습 중정 한가운데 식재된 라일락 나무, 그 뒤로는 중정 배경이 이웃집이 되지 않도록 가벽을 설치했다.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하는 가벽은 벽돌 질감에 포인트를 두고 변화를 주었다. 남측 골프장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개방해 내부로 풍경을 유입시키며 파고라를 설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도로 측과 맞닿은 입면은 개구부를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김진호_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가와건축과 노바건축에서 쌓은 탄탄한 경력으로 건축사사무소 시움을 열고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건축사다. 공공건축물의 기획과 설계에 대한 조정 및 자문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2019~2021)로 활동했고 부천대학교 건축공학 겸임교수를 재직 중이다. 윤달수 _ 한주종합건설㈜ 대표30년의 오랜 건축 시공과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독특한 기술을 접목해 아름답고 하자 없는 건물을 짓고자 항상 연구하며 운영하고 있다. 건축사와 건축주와의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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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어디서든 누리는 마당 주택 ‘폴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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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면 틀 깬 나만의 쉼터 ‘설매실’
- 농막을 갖고 싶었던 건축주는 다양한 국가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다. 남편 직업 때문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공간을 경험했다. 그 때문이었을까?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지만 답답함을 풀어 줄 도피처를 원했다. 으레 떠올리는 한국의 집이라는 정형화된 문법이 낯설었고 자연과 접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농막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까 갸우뚱했지만 미술을 전공한 당신의 눈에 찰 리가 만무했다. 비용이 들겠지만 더 나이 먹기 전에 뒷바라지만 했던 지난 세월에 대한 보상을 꼭 찾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지며, 그렇게 지인의 소개를 통해 사무실을 찾아왔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윤경숙·차주엽(비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자료 비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사진 조재형 작가, 이에코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철골구조대지면적 410.00㎡(124평)건축면적 31.29㎡(9.5평)연면적31.29㎡(9.5평)건폐율 7.63%용적률 7.63%설계기간 2020년 9월 ~ 11월시공기간 2020년 12월 ~ 2021년 3월설계비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031-423-7643 www.bground-archi.com시공이에코건설㈜02-3431-8600 https://blog.naver.com/y048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착색 아연도 골강판외벽 - 착색 아연도 골강판데크 - 콘크리트 폴리싱내부마감천장 - 자작합판(UV코팅)내벽 - 자작합판(UV코팅)바닥 - 자작합판(UV코팅)계단실디딤판 - 콘크리트단열재지붕 - 우레탄보드 110T + 비드법보온판 200T외벽 - 우레탄보드 110T + 비드법보온판 200T기초 - 압출법보온판 200T창호THK47 로이삼중유리 시스템 창호(AT레하우 031-535-2659)현관문 THK47 로이삼중유리 도어(AT레하우)주요조명 T5, 팬던트조명(자체 디자인)주방기구 현장제작난방기구 난방필름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이들은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간에서 받게 되는 자극과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공간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하다. 그 경험의 부재는 이후 살고 싶은 집(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받거나 집을 그릴 기회가 생겼을 때 당혹감으로 돌아오곤 한다. 대부분은 아파트 평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일까?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틀에서 벗어난 그림에 부담감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복도에서 바라본 내부 공간. 바닥보다 높은 평상(마루)이 돋보인다. 평상 아래에 이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위에는 책장과 수납장을 놓았다. 머물고 싶은 공간그에 반해 건축주는 본인이 원하는 공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삶의 군더더기를 떼어 버리고 남은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면적을 알고 있었다. “9평! 그 이상은 필요하지 않아요.” 물론 서울에 집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세컨드하우스도 욕심을 내어 짓는 경우와는 달랐다. “하지만 이뻤으면 좋겠어요. 사이딩처럼 보통 볼 수 있는 흔한 재료는 싫어요.” 건축가에게 이만큼 좋은 시작이 또 있을까? 건축주와 건축가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 자신의 스타일과 결에 맞지 않는 집을 그리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넓은 마당과 텃밭을 볼 수 있는 큰 창이 필요해요. 집에 누가 들어오는지 알 수 있는 기다란 창도 하나 만들어 주세요.” 요구사항은 여기까지였다. 소소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지만 대부분 외국에서 살아왔던 경험에 대한 내용이었다. 재료나 색상, 집의 형태에 대한 그 어떤 구체적인 요구도 없었다. 돌이켜보면 이처럼 준비된 건축주도 드물었다. 식탁 너머로 보이는 숲 박공지붕 모양을 실내에 살린 천장 현관 위쪽에 수납을 위한 작은 다락을 만들었다. 최대한 심플하고 세련되게건축주는 주어진 예산에 맞추면서 최대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요청했다. 내부 프로그램도 하나의 개방된 공간에 화장실만 별도로 구획하길 원했다. 거주공간이 아니어서 주방도 최소화하고 작업과 휴식에 적합한 공간이 필요했다. 향과 전망에 적합한 다양한 크기의 오프닝과 마당을 향한 테라스 공간도 작더라도 만들길 원했고 어린 시절 집에 있던 가늘고 긴 창이 집 어딘가에 있길 희망했다. 건축주의 요청사항과 대지 조건을 고려해 집은 마당을 향해 열리면서 동서로 긴 배치를 하고 박공지붕의 단순한 형태를 계획했다. 마당 풍경이 보이는 거실 창 앞에는 삼각형 모양의 테라스를 계획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간에 변화를 줬다. 경제적인 제약은 프로젝트의 중요한 조건이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공 기간을 줄이고자 경량 철골로 뼈대를 세웠고 건물의 형태를 단순화했다. 지붕과 벽은 하나의 마감재를 사용하고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흔하게 쓰이지 않는 골강판을 선택했다. 은빛 골강판의 날 것 느낌을 뒤로하고 차분한 느낌의 진한 실버 도장 마감을 선택했는데, 우리는 절제된 느낌의 색상과 질감이 디자인 의도와 더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집 안은 좀 더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을 상상했다. 차가운 금속 외장재와 대비되도록 천장과 벽체에는 머루사와 합판과 바닥에는 자작 합판으로 온화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창호는 개수를 최소화하되 적절한 장소에 배치해 작은 집이 외부와 적절하게 소통할 수 있게 계획했다. 준공 후 첫 번째 봄을 맞이한 건물과 주변 풍경 어릴 적 추억의 공간 재현방을 따로 구획하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계획하면서 건물 동쪽의 나지막한 동산과 나무를 바라볼 수 있는 영역이 분리되길 원했다. 풍경을 품은 거실보다 조금 높은 평상(마루)은 많은 시간을 눕거나 걸터앉으며 가장 편한 자세로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아래에는 이불이 수납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한쪽에는 책장과 수납장을 놓았다. 도로 가까운 쪽에 화장실과 현관을 배치하면서 생긴 폭이 좁은 복도의 끝에는 역시 폭이 좁고 긴 창을 배치해 채광과 함께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의 공간을 재현했다. 현관 출입구는 작은 집이지만 상대적으로 넉넉하게 계획하고 코트와 장화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깊은 수납장을 배치했다. 예산 때문에 조금 망설이기는 했지만 현관 위쪽에도 수납을 위한 작은 다락을 만들었다. 준공 후 첫 번째 가을을 맞이한 건물과 주변 풍경 작은 집이라도 잘 지어준 시공사레이아웃과 형태, 그리고 재료에 대한 미팅은 너무나 순조로웠다. 취향이 비슷해서였을까? 그보다는 정말 중요한 이슈가 복병처럼 기다리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시공사였다. 우리와 함께 하기 전 건축주는 지역 업체 여러 곳을 만나봤다. 본인이 쓸 수 있는 비용에서 지어질 집이 대충 어떤 수준임을 알게 되었을 때 더욱 설계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작은 건물은 총공사비도 적기 때문에 실력 있는 시공사가 좀처럼 덤비지 않는다. 그들도 이윤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작은 규모의 현장에서는 흔한 재료와 마감을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으로 다루기 일쑤다. 하지만 이왕 돈을 쓸 거라면 디테일하게 내가 바라는 집을 만들고 싶었다. 결국 우리가 함께 고민했던 공간을 구현해 줄 든든한 시공사가 필요했다. 그리고 마치 우연처럼 구원자(?)를 만나게 됐다. 건축사사무소는 시공사를 좀처럼 추천하지 않는다. 다 짓고 나서 나오는 원망과 불평의 불똥이 튀기도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생길 수도 있는 불미스러운 일도 함께해야 하는 구도가 영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애써 공들여 설계한 세세한 내용들이 현장에서 뭉개지는 일도 속상하다. 또한 의뢰인이 공사를 시원치 않은 곳에 맡길까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그래서 시공사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뿌리치지 못한다. 산 쪽에서 바라본 건물과 콘크리트 테라스와 마당 도로에서 진입하는 입구에 놓인 콘크리트 디딤판과 테라스 패시브하우스로 재탄생과연 누가 이 금액으로 공사를 맡을 것인가? 여러 군데 찔러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했다. “공사비가 너무 적어요.” 이런 난망한 분위기 속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시공사가 답변을 보내왔다. “제가 한번 해 볼게요” 처음에는 사기꾼인 줄 알고 의심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 보니 이유를 알게 됐다. 이런 작은 규모의 건물을 얼마만큼의 비용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시공사 대표도 궁금했다는 내막을 알게 됐다. 그리고 비슷한 규모의 숙소 여러 동을 짓는 사업을 다른 곳에서 하려던 참에 우리글이 눈에 들어온 것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신기함마저 들었다. 공사를 맡아준다는 것도 고마웠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시공사는 패시브 건축물만 전문적으로 해왔던 업체였고 본의 아니게 매월리 작은 집은 고기밀성 주택으로 진행하게 됐다. 기존 설계 내용에서 아쉬웠던 부분들도 채워지기 시작했다. 단열성을 충실히 따르고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많은 시도들이 경제적인 방법으로 실행됐다. 양평의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아담한 도피처로 거듭났다. 준공 후 2년이 되는 작년 연말에 건축주가 건축사와 시공사를 초대해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작은 집에서 벌어진 소소하지만 즐거운 이야기를 들었다. 매주 기차를 타고 매월리를 가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했다는 따뜻한 내용이었다. 매월리행이 언제나 즐겁다는 건축주의 이야기는 열악한 환경에서 허덕이는 건축가들에게 최고의 위안이 아닐까 한다. 해 질 무렵 재료의 질감과 지붕 선이 도드라지는 모습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윤경숙·차주협_비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비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윤경숙(오른쪽)과 차주협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윤경숙 소장은 미국 뉴저지 주립공대에서 건축학 석사를 마치고 Perkins Eastman Architects에서 5년간 근무 후 한국에 돌아와 구가도시건축과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꿈담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차주협 소장은 충북대학교에서 건축학사를 마치고 GA 건축사사무소와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5년부터 건축설계와 도시연구를 중심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시브 방식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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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면 틀 깬 나만의 쉼터 ‘설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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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선이 같은 곳 바라보는 주택 ‘그림재’
- 그림재는 화성시 산척동 단독주택 택지지구 필지에 자리 잡은 주택이다. 1.3m 정도 경사진 두 면이 도로와 접한 코너 필지에 세 자녀를 둔 젊은 부부의 단독주택 도전기였다. 아직 어린 자녀들이지만 부부와 아이들 공간이 서로 독립돼 있기를 원했다. 필수적으로 요구한 마당은 아이들과의 추억을 담고자 한 공간이면서 자주 오는 집안 손님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장소이고자 했다. 거실-주방-식당은 한 공간에 있으되 영역적으로 분리된 구조를 원했다.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빗한 집이고자 했으며 채광이 잘되어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로 방향을 잡고 계획된 마당집이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김재윤 작가자료 리슈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산척동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6.9㎡(74.69평)건축면적 106.65㎡(32.26평)연면적174.02㎡(52.64평)1층 107.88㎡(32.63평)2층 67.37㎡(20.38평)다락 8.6㎡(2.60평)건폐율 43.20%용적률 70.48%설계기간 2020년 8월 ~ 2021년 2월시공기간 2021년 3월 ~ 11월설계㈜리슈건축사사무소 02-790-6404www.richue.com / blog.naver.com/richuehong2시공 발할라하우징 031-346-327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백고파벽돌(이신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도배내벽 - 도장바닥 - 타일 및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집성목난간 - 유리난간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준불연 EPS중단열 - 글라스울창호 이건창호현관문 일진게이트조명 건축주 선택주방기구 건축주 선택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보일러(경동나비엔) 그림재는 경사진 두 도로와 접한 코너 필지에 위치해 있다. 동쪽과 남쪽에 접한 도로 중 레벨이 낮은 동쪽으로 진입을 계획하면서 집을 두 채로 분리하고 연결 복도를 가운데 두는 배치를 떠올렸다. 단층인 안채 동과 2층의 나머지 실들이 담긴 동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진입 마당, 주방 테라스와 안마당이 필지를 남북으로 나누면서 부부 공간인 안채는 독립된 영역이 됐다. 1층은 진입 현관을 기준으로 안방 영역과 공용 부인 거실, 주방, 식당 등으로 구성된다. 거실을 거쳐 2층으로 올라가면 가족실을 중심으로 세 자녀의 방과 욕실이 있다. 가족실은 연결 복도 위쪽에 자리 잡은 작은 테라스와 연계되어 1층 마당과 입체적인 소통을 이룬다. 남북으로 나란히 배치된 두 매스는 겹친 두 집으로 보이면서 사이좋은 율동감을 더한다. 1층 현관으로 들어오면 서쪽 왕배산을 조망할 수 있다. 1층 진입 현관을 기준으로 안방과 공용부가 나누어진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공간. 코너창으로 시야를 텄다. 거실에서 바라본 마당. 주방은 주방 테라스와 연계되어 편리함을 더한다. 박공형의 높은 천장은 안방에서 높은 층고의 공간감을 주고 안방 드레스룸과 욕실 상부에서는 다락으로 활용되고 있다. 안마당은 안방에서 깊은 폭의 툇마루로 연계되어 운치를 더한다. 정원 아닌 일상 있는 두 마당 집두 채로 나누는 배치로 만들어진 두 마당은 이 집의 중요한 장소가 된다. 동쪽 대문과 인접한 진입 마당과 프라이빗한 안마당이다. 진입 마당은 주차장과 같은 레벨로 계획되고 현관으로 올라오면 주방, 식당과 연계된 주방 테라스가 편리함을 더한다. 안마당은 내부를 거쳐 거실과 안방에서 진입할 수 있다. 온전히 프라이빗한 마당인 것이다. 안방에서는 안마당으로 폭 깊은 툇마루가 연계되어 운치를 더한다. 거실은 쪽마루와 연계했고 안마당의 반 정도는 석재로 나머지 반은 잔디로 포장해 생활 편리성을 고려했다. 이처럼 두 마당은 정원이 아닌 일상과 연계된 생활공간이 된다. 한 공간에서 두 세대가 자연스럽게 유대를 쌓을 수 있는 것은 공간이 자연스럽게 열리고 닫히기 때문이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안방이, 오른쪽에는 주방·식당·거실이 있다. 안방은 오롯이 부부만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용공간과 완전히 독립돼 있다. 1층 공용공간에서 가족들이 모이고 안마당에서 유대를 다지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러다 자녀들은 2층에서, 부모는 안방에서 독립된 생활을 한다. 2층에도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가족실이 있다. 가족실 남쪽에 낸 테라스는 휴식을 취하면서 안마당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온 가족이 서로 독립된 영역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든지 안마당을 중심으로 서로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은 그림재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거실을 거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의 입구. 부부의 취향을 고려한 아치형태다. 2층으로 올라오면 펼쳐지는 가족실.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외부 테라스. 2층 가족실에서는 아이 방 다락과 소통할 수 있다. 2층 테라스에서 조망하는 왕배산. 두 가지 주체 경험하는 재미난 집두 채의 매스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2층인 주 매스는 남향을 주 방향으로 하면서 배치됐다. 1층인 공용부와 2층인 침실 영역은 남향을 앞쪽으로 인식하면서 생활하는 것이다. 단층인 안채 매스는 안마당인 서향을 주 방향으로 계획됐다. 서향으로는 가까운 곳에 왕배산이 있어 안방 조망을 더한다. 주 매스의 2층도 남향을 주 방향으로 하면서 2층 테라스로 나오면 서쪽 왕배산이 조망되어 두 방향의 좌향을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두 채로 분리된 계획은 마당과 좌향에서 두 개의 가짓수를 가지는 효과를 목적에 둔다. 일상 속에서 주체의 위치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다양한 경험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안마당은 아이들의 놀이공간, 가족공간 등 정원이 아닌 일상과 연계되어 사용되는 생활마당이다. 안마당에서 바라본 두 매스의 건물, 기분 좋은 입체감을 더해준다. 야경.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Design & Develop)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소비가치로서의 공동소 共同所 찾기’에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 작업하고 있다.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으로 질문을 확장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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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선이 같은 곳 바라보는 주택 ‘그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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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니즈 반영해 완성한 패시브 주택 상상이가 相相理家
- 건축주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본격적인 집 짓기를 계획하며 토지매입부터 업체 선정까지 비교와 분석에 신중을 가하며 진행했다. 결국 합리적인 형태로 가족 구성원의 니즈를 만족시킬 안성맞춤의 집이 완성됐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윤홍로 작가자료 건축사사무소이레·EL※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청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목조주택대지면적 526.50㎡(159.55평)건축면적 92.80㎡(28.12평)연면적195.44㎡(59.12평)지하 42.14㎡(12.75평)1층 91.14㎡(27.57평)2층 62.16㎡(18.80평)건폐율 22.1%용적률 19.81%설계기간 2021년 9월 ~ 11월시공시간 2022년 3월 ~ 8월설계 건축사사무소이레·EL 010-2648-9336 ire@irearchi.com시공 하우스컬쳐 010-8768-7562 www.hausculture.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성형강판 돌출이음벽 - 롱브릭타일, 탄화목사이딩데크 - 현무암판석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합지벽 - 친환경합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경질수성폼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2종 2호내단열 - 압출법보온판 특호, 비드법보온판 1종창호 PVC시스템창호(알루프러스트)현관 성우스타게이트도어 예림도어주방가구 아티산키친 안쪽으로 매입된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적용하고 도어에 블랙컬러, 바닥타일에 그레이컬러를 더해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부부는 두 자녀를 위해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주택 생활을 시작하고자 했다. 살고 있던 아파트 근처에서 직장 및 학교와 멀지 않은 곳을 찾던 중 위 조건에 부합하면서도 상권과 접근성이 좋고 조용한 땅을 발견했다. 해가 잘 드는 남향에서 탁 트인 코너였고 가족이 함께 지내기에 크기도 적절했다. 부부는 여러 번의 답사 끝에 땅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건축주 부부는 애초에 주위에서 눈에 띄는 개성 있는 모습보다 에너지 효율 좋은 패시브 주택으로 짓고자 결심했었다. 이에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상담을 요청하고 회원사였던 지금의 건축사사무소를 직접 찾았다고 한다. 시공업체는 건축사사무소가 소개해 줬는데, 업체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해 사례는 물론이고 건축주와의 관계나 사후관리 등 꼼꼼히 살펴보고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식당까지 일직선상에 위치한 거실은 천장을 매입하고 실링팬을 설치해 영역의 시선을 분리했다. 식당은 주방-식당-데크로 다시 일직선에 놓여 실내외로 유연한 활동을 유도했다. 메인 주방은 간결한 조리에 맞춰 기구를 구성했고 뒤쪽 다용도실에 별도로 기구를 하나 더 마련해 공간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은 넓은 면적이 아니지만 효율을 위한 실 구성과 코너창을 통한 확장된 시야로 재미있는 공간감이 됐다. 햇살 가득 전망 좋아 배치 명확한 땅부부가 발견한 곳은 주거 단지였다. 단지 주변으로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도록 개발돼 자연에 관해서는 따로 걱정할 필요 없는 환경이었다. 그중 매입한 대지는 주거 단지 초입 코너에 위치했는데 향과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점 있는 땅이었다. 이곳에 부부는 대지가 가진 강점은 살리면서도 마당을 가지고, 가족 구성원 각자의 니즈가 충족될 소박한 주택을 원했다. 설계자는 큰 고민 없이 남향에 마당을 두고 넓은 배치를 가진 단순한 직사각형으로 건물을 앉혔다. 특히 패시브 주택은 외피 면적이 작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좋기 때문에 정해진 예산 내에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다. 대신 선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두 개의 박공지붕을 수직으로 붙이거나 돌출형 발코니로 입체감을 주는 정도로 조율했다. 또한 제각각 모습을 가진 주변 풍경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단출하면서 깨끗한 인상을 주고자 했다. 여기에 고단열, 고기밀 시공을 위한 디테일과 패시브 주택의 필수요건인 열회수환기장치 및 태양광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했다. 계단실은 1층 바닥재와 비슷한 톤으로 계획해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효과를 줬다. 2층에 들어서 처음 마주하는 가족 도서관은 바닥 레벨을 높여 다른 실과 차이를 두고 독립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2층 건축주의 서재는 화장실과 인접하게 배치하고 발코니와 연계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아이들 중점 두고 계획한 평면 구성집은 1층에 공용공간과 부부공간, 2층에 자녀공간과 가족공간으로 나눠 구성했다. 먼저 현관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거실-식당-주방이 일직선으로 뻗은 시원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에는 넓은 마당과 연계돼 남향에서 들어오는 풍부한 채광이 실내에 가득 스민다. 주방은 메인을 식당과 인접하게 두고 서브는 그 뒤쪽에 별도의 실로 마련해 조리에 따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추후 여건에 따라 증축을 통한 다이닝 포치를 만들기 위해 마당 앞 데크는 미리 넓게 계획해두었다. 부부공간은 공용공간 반대쪽에 위치한다. 프라이빗하게 배치된 부부공간은 넓진 않지만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하고 있어 불필요한 동선이 최소화됐다. 창은 코너에 계획함으로써 확장된 시야와 더불어 입체적인 공간감을 가지게 돼 여느 주택과는 다른 디테일이 재미있다. 건축주는 이번 집 짓기에서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 계획에 신중했다. 자녀공간이 배치된 2층으로 올라오면 한쪽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디자인한 가족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족공간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맞춰 작은 도서관으로 계획했다. 사실 기존 설계에서는 거실 천장에 오픈 구조를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이 가족공간을 위해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바닥 레벨도 살짝 높게 계획해 다른 공간과는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듯한 특별함을 부여했다. 이를 기준으로 아들 방과 딸방을 각각 양쪽에 배치했다. 아이들 방은 취향에 맞춘 형태로 계획했는데, 먼저 딸방에는 소녀감성을 자극할 작은 다락방을 붙여주었다. 이 덕분에 건물 외관에 형태의 조형적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아들 방에는 평소 장난과 호기심 많은 점을 고려해 작은 비밀방을 만들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아들 방 옆쪽에 배치한 건축주의 서재가 이 비밀방과 하단에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는 유연한 부자 관계를 유도한 귀여운 장치이다. 아들 방에는 비스듬히 배치된 서재 사이에 생긴 틈새 공간을 활용해 비밀방을 마련해 줬다. 이 비밀방은 건축주의 서재와도 이어진다. 딸방은 작은 다락을 마련해 소녀감성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예산 맞춘 합리적 결과물이 무엇보다 중요집 짓기를 시작할 무렵 자재비 및 인건비가 폭등하면서 건축주는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설계와 시공 각 업체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100%를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다소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완성도 있는 주택을 위해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는 함께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가족의 니즈가 잘 반영된 결과물을 도출해냈다. 이처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계자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당부한다. 최근 자연과 어울리는 꿈, 도심 속 가족만의 대지를 누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너도 나도 집을 지으려고 하다 보니 자칭 전문가들이 혼란스럽게 싸게 싸게를 외치는 일도 빈번해졌다. 비전문가인 건축주들은 당연히 현혹되기 쉬운 것이다. 하지만 건축에서 싸고 좋은 것은 없다. 합을 맞출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 예산에 맞는 합리적인 설계를 하고 이를 정확하게 구현해 줄 시공사를 만나 결과물을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주 지인도 비슷한 시기 집 짓기를 시작했는데, 정보를 나누면서 건축주 본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짓게 됐다고 해 건축주는 의아하다 여겼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그 지인은 아직 집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자꾸 생기는 문제들이 속 썩이고 있는 모양”이라며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투자한 시간들은 힘들었지만 틀리지 않았음에 다행”이라고 건축주는 전했다. 건축주는 하루 중 거실에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오후를 가장 좋아한다며 햇살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왠지 모를 따뜻함이 함께 일게 된다고 한다. 환하게 조망할 수 있는 창을 통해 기분 좋게 세상을 바라보듯이 가족 구성원 모두 서로를 그렇게 바라보며 오래오래 행복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상상이가’는 가족이 이 집에서 살아가며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를 위하는 관계의 꿈을 이뤄가길 바라며 설계자가 권한 이름이다. 장고 끝에 건축주는 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돌출된 베란다나 비스듬한 서재의 외벽은 외관에 작은 포인트를 더하는 조형적 요소이다. 추후 다이닝 포치를 고려해 넓은 외부데크를 미리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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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니즈 반영해 완성한 패시브 주택 상상이가 相相理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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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산 숲이 아늑하게 감싸 안은 투스카니 주택
- 남양주 송라산 자락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곳, 북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개울이 흐르는 송천리 전원주택 단지가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명이 잘 어울리는 이곳에 안성맞춤으로 자리 잡은 단지는 주변에 송담, 영지 등 약초가 많아 약초꾼들을 위한 등산로가 있으며 숲으로 둘러싸인 만큼 아늑한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본 주택은 단지 내 12필지 중 첫 번째로 완성된 집이다. 단지 초입 오른쪽 두 번째 필지에 자리를 잡았고 그 뒤로 토목 공사를 완료한 필지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파인그로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 화도읍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477㎡(144.29평)건축면적 95.2㎡(28.80평)연면적235.9㎡(71.36평)1층 95.2㎡(28.80평)2층 95.2㎡(28.80평)건폐율 19.96%용적률 39.84%설계기간 2022년 1월 ~ 2월시공기간 2022년 5월 ~11월설계 예감 010-3844-0455시공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카스텔벨(테릴)외벽 - 스타코 플렉스(신경철 스타코팀)데크 - 천연석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내벽 - 페인트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경질우레탄200외벽 - 경질우레탄150내벽 - 경질우레탄150중단열 - 경질우레탄150계단실디딤판 - 자체제작난간 - 황동주물창호 알루프러스터 + PVC복합창(투바이포)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 수제 조명주방기구 맞춤제작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대성지열난방, 각방 시스템에어컨재료일반 청평서울철물 저녁에 바라본 주택 전경. 단지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마석역과 불야성을 이루는 도심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양평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피서철 이전에 조기 개통될 예정이고, 화도 IC가 10분 거리에 있으며 직선거리 1km에는 제2순환고속도로 IC가 있다. 따라서 서울 노원구로의 진입은 30분 내, 강남으로의 진입은 40분 내외 소요되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교통 인프라 확충에 의한 가치 상승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깨끗한 공기와 풍요로운 자연, 도심지 편리성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주택이다. 또한 마석역까지 거리도 직선거리 2km로 대중교통 이용 시 5분이면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시공사는 남양주 화도읍 마석의 마지막 전원주택 단지인 이곳을 지난 1년간 도로를 개설하고 토목공사를 진행해 단지를 완성했다. 단지 설계와 주택 구상, 초안 설계와 배치 등은 지주인 원유영 건축주와 함께 했다. 건축주는 “10여 년 간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위해 현장의 모든 기술적 영감을 습득했어요. 그러던 중 신 대표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서양의 건축 양식과 투스카니 스타일의 디자인을 공유하며 그간의 모든 기술과 디자인 표현을 쏟아냈습니다”라고 전했다. 경사지 단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주차장은 앞마당으로 진입하는 계단이 작은 문을 통해 연결된다. 진입 계단은 사비석으로 마감했고 벽면은 대리석으로 마감해 계단실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현관 바로 옆에 마련된 조그마한 중정은 유럽풍 아치가 인상적이다. 자연의 시간 머금은 대리석 입면주택 입면은 이집트산 대리석과 구름 같은 에이징의 조화가 자연스러워 인상적이다. 이런 에이징은 수천 년의 기다림으로 세상에 나왔고 같은 것 없이 유일하다. 대지가 경사지이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을 계획했다. 대리석 담장면에 대문이 있지만 아무래도 주차장을 통하는 문이 더 자주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마당을 향한 계단은 거친 표면을 가진 사비석을 사용해 미끄러움이 없으며 계단실 벽면 또한 대리석으로 시공해 입체미를 더했다. 계단 마지막에 다다르면 한없이 매끈한 사슴뿔 모양의 모과나무가 주인을 반긴다. 진입로 왼쪽에는 텃밭과 수돗가를 설치해 실용적이면서 건강한 삶을 표현했고, 우측 우남석 조경과 그 너머의 탁 트인 잔디밭은 대조를 이루며 개방감을 더한다. 자칫 허전할 수 있던 정원은 공작 단풍이 세밀한 가지를 펼치고 철쭉 메지목과 늘어지는 작은 소나무들, 그리고 석축 자체가 수석의 모임처럼 보인다. 거실은 크기가 다른 창문이 리듬감을 형성하며 베네치아 실링으로 구성된 천장과 웨인스코팅으로 장식한 벽면이 인상적이다. 주방·식당은 천장까지 꽉 채운 가구와 싱크대 안에 그릇들을 비춰줄 조명이 핵심 포인트다. 주방 뒤쪽에는 미니 주방을 설치했다. 투스카니풍 실내 디자인 강조현관에 들어서기 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중정이다. 두 개의 로마 아치 뒤의 작은 공간, 그 공간 위의 대리석 벽체와 투스카니 처마는 마치 이태리 어느 주택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여기에 티 테이블을 놓으면 하나의 완벽한 카페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투스카니는 현재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14세기 이전의 이름으로 중세시대 중산층 주택의 고급스러운 건축 양식을 가리키기도 한다. 투스카니 처마는 주택 입면의 핵심 포인트로 작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안방을, 오른쪽에는 주방과 거실을 배치했다. 주방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가구로 천장까지 빈틈없이 꽉 채웠다. 모던한 싱크대 안에 그릇들을 비춰줄 포인트 조명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거실 천장은 베네치아 실링으로 구성되어 있고 벽면은 창문들과 리듬을 같이 하는 웨일스코팅 Wainscoting으로 장식했다. 창문과 천장의 리듬은 디자인상 일치되어 있어서 통일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각방의 드레스룸들은 포켓도어로 계획해 공간의 자연스러운 분리와 연결을 유도하고 생활에 거슬리지 않도록 했다. 현관 앞 복도는 안방과 거실, 그리고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과 연결되어 있다. 안방은 화이트 톤의 벽면으로 시공해 깔끔한 인상이다. 천장 일부는 우드 톤으로 장식해 단조로움을 덜었다. 계단실 디딤판은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으로 짙은 브라운 톤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2층 발코니와 투스카니 처마의 조화1층과 2층 안방 모두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설치해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1, 2층 모두 공용 화장실을 두어 편리한 생활을 도모했다. 각 방에 설치된 드레스룸은 공간이 넓어 많은 수납을 할 수 있어 침실을 깔끔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2층 발코니는 좌우 측 방에 모두 설치했다. 발코니의 천장 펜던트등은 고재를 사용한 천장 마감과 함께 눈길을 끈다. 외장의 부드러운 라운드 아치를 따라 정확히 정렬해 고풍스러운 아름다움 외에도 내외부의 간접적인 조도를 제공한다. 천장의 고재, 외부의 하프라운드, 고풍스러운 펜던트 조명, 이들의 구성과 균형은 외부의 투스카니 처마와 함께 완벽한 디자인적 리듬을 보여준다. 2층의 발코니방들은 내부용 스타코로 도장 마감을 했다. 에이징을 주며 일일이 손으로 마감한 스타코 벽면의 PVC 복합창의 우드 톤은 아주 자연스러운 유럽풍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 다용도 거실은 차후 홈바 정도로 취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상·하수 배관을 벽 속에 설치해 놓았다. 향후 필요에 의한 선행 작업을 해놓은 셈이다. 2층 방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발코니로 계획하고 사이에 인상적인 브라운 톤 창호를 설치했다. 발코니의 천장 펜던트등은 고재를 사용한 천장 마감과 함께 눈길을 끈다. 2층 다용도 거실은 차후 홈바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벽 속에 상·하수 배관을 설치했다. 투스카니 주택 보급에 앞장시공사는 투스카니를 평생 공부해 온 주택 업체로 투스카니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투스카니 설계의 목적은 미래에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미래에 어떤 진행 과정을 보일지 생각하고 싶다면 무엇으로 왜 어떻게 인간이 살아왔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고 인간이 무엇을 추구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만큼 시공사는 투스카니 양식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송천리 전원주택 단지 시행사 아론바이트는 전원주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토지와 주택 시공 사항에 대해 모델하우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고 궁금한 사항과 더불어 토지 구매, 주택 건축 등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택의 투스카니 처마는 시공사가 각별히 신경을 써 시공한 부분으로 본 주택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다. 단지 입구에서 바라본 주택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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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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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산 숲이 아늑하게 감싸 안은 투스카니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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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프라이버시 만족한 주택 Two Wall House
- 주택은 투박한 듯 자리하지만 내부가 다채로운 인상을 품어 매력적이다. 공간 형태를 극적으로 이루기보다는 주변 환경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이에 맞는 자재를 사용해 풀어낸 결과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정윤채(아키리에 소장)사진 천영택 작가자료 아키리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진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3.20㎡(100.79평)건축면적 184.87㎡(55.92평)연면적274.5㎡(83.04평)1층 178.52㎡(54.00평)2층 95.98㎡(29.03평)건폐율 55.48%용적률 73.48%설계기간 2020년 1월 ~ 8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2022년 2월설계 아키리에 070-8825-3508시공 ㈜아키진 062-959-566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노출콘크리트, 스타코플렉스데크 - 수입타일내부마감천장 - VP도장(벤자민무어)내벽 - VP도장(벤자민무어)바닥 - 수입타일단열재지붕 - THK200 비드법 보온판외벽 - THK30 비드법 보온판계단실디딤판 - 수입타일난간 - 평철 난간창호 시스템창호(필로브), 로이 3중 유리현관문 시스템도어(필로브)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변은 아직 공지가 많지만 앞으로 들어설 것을 생각하면 프라이버시의 확보가 중요했다. 대지는 남쪽에 도로, 북쪽에 녹지가 형성된 환경이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현관은 바로 앞에 중정을 마련하고 불투명한 외피를 계획해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주택은 경남 진주시의 시가지 동쪽 끝에 위치한 신도시 내 택지지구에 위치한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10m 간격으로 띄엄띄엄 위치한 집들 사이로 보이는 빈터와 군데군데 공사 중인 현장들이 이곳이 신도시임을 알려준다. 그 가운데 말끔한 모습으로 정돈된 본 대지도 여타 신도시의 택지지구와 같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으면서, 이 지역만의 규제 또한 적용받고 있다. 아직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양쪽 인접대지와 주변 공터들은 곧 건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고, 그만큼 주변 주거환경 밀도도 점점 높아질 것이다. 건축주는 앞으로 변화될 주변 환경으로부터 가족 구성원들이 안락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면서도 실내는 밝고 개방감 있는 공간을 희망했다. 여기에 오디오와 음악을 향유하기 위한 내외부에서 출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음악실을 원했다. 거실은 현관에서 바로 인접해 세장하게 배치됐다. 앞뒤 통창을 통해 시선이 확장된 독특한 공간감을 가진다. 주거 보조 공간인 주방은 가운데 배치해 거실과 연계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인 음악실은 독립적인 공간으로 마련했다. 높은 층고와 콘크리트 마감은 감각적인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음악실은 외부에서 별도로 진입할 수 있는 입출구를 계획하고, 사이에 중정을 마련해 독립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다채로운 인상 품은 공간 구성먼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대지 양쪽의 인접대지 경계선을 따라 두 개의 길고 높은 벽체를 설치했다. 남측에서 북측으로 이어지는 이 벽체의 방향에 따라 내부를 다시 세 영역으로 나누었는데, 그중 주거 보조 공간인 계단실, 주방, 욕실 등을 가운데에 배치하고, 주거 메인 공간인 거실과 음악실을 이 주거 보조 공간을 기준으로 양쪽에 각각 배치했다. 요리를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과 같이 움직임이 발생하는 주거 보조 공간이 중심에 배치됨으로써 각각의 공간으로의 접근성은 높아지면서 동시에 서로의 간섭은 줄었다. 음악실은 바닥을 지반보다 낮게 설치해 충분한 천장고를 통한 음향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그 앞에는 내외부의 전이공간이자 외부로부터의 출입통로인 중정을 마련해 음악실만의 독립성도 확보했다. 이와 같이 외부의 밀도 높은 환경과는 상반되어 내부의 비워진 여러 공간들은 실내의 밀도를 낮추고, 각양각색의 외부공간을 제공해 실내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주거성 또한 높인다. 모노 톤으로 계획된 실내 마감이 모던한 콘셉트를 잘 드러낸다. 모노 톤 창호 프레임이나 무몰딩과 같은 디테일은 모던한 콘셉트를 더욱 돋보인다. 2층 계단실은 천창을 통해 오르내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하늘을 마주할 수 있다. 2층 침실에는 개별의 테라스를 각각 마련했다.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2층 침실 앞 테라스. 옥상정원. 깊이가 더해진 모던한 인테리어 계획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밝은 공간을 선호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고려해 장식 요소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화이트 톤 도장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그레이 톤 창호 프레임과 가구, 무몰딩 등과 같이 모던함을 극대화하는 디테일 요소를 더했다. 독립적인 음악실은 콘크리트 벽체를 그대로 살려 주거공간과의 차별성을 두었고, 천장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한 매립 라인조명이 예술적인 감성을 돋운다. 대지는 북측으로 풍부한 녹음이 펼쳐지면서 그 밑에는 갈전천이 흐르고 옆에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가 설치돼 있다. 주택은 남측 중정과 북측 녹음 사이에 배치됐는데, 통창을 통해 채광과 녹음이 내부 공간을 통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방과 깊이가 더해졌다. 다소 단조로운 듯한 입면에는 시간의 흐름과 빛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스테인리스 타공판과 루버를 조합해 작은 변화를 주었다. 양쪽 벽체에는 외부와 접하는 부분에 스타코를 적용해 중량감을 줄였고, 내부와 접하는 부분에 노출콘크리트를 그대로 살려 반전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최소한의 개구부만을 허용함으로써 내부 생활이 외부로 새어나갈 우려를 덜었는데, 이는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외부에서 보는 이에게 내부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택 양쪽에 계획한 벽체는 외부에 접하는 곳에 스타코로, 내부에 접하는 곳에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해 반전 매력을 더했다. 프라이서버시가 확실하게 보장된 형태는 보는 이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윤채(아키리에 소장)일본 아오야마제도전문학교(青山製図専門学校)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 archishop(ア?キショップ)에서 7년간 실무를 쌓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2014년 건축디자인 기반의 아키리에를 개소했다. 삶의 모습과 토지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 형식을 제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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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0 - 집은 사람의 소망·삶을 담는 그릇
- ‘하우저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코너에서 새로운 연재가 시작된다. 장서윤 디자인랩소소 건축사사무소 소장을 고정 필진으로 해 12회에 걸쳐 집과 관련된 12개 키워드로 필자가 생각하는 집이 가진 진정한 의미, 그 본질 그리고 집은 어떠해야 좋은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집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편집자 주) 틀리지 않다. 집을 꿈꾸는 이들의 어떤 로망도, 어떤 희망도 틀리지 않다.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레 틀리거나 쓸모없는 이야기겠거니하며 주저하다가 영영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당신이 원하는 집은 당신에게 늘 옳은 집일 수 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장서윤(디자인랩소소 소장)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집짓기와 단독 주택살이를 결심한다. 좋은 집을 짓고 살고 싶어 서점도 가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도 찾아본다. 감각이 넘치는 그림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왜 또 이리 많은지 주눅이 들기도 하고 이래야 사기당하지 않고 제대로 지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 눈이 커지기도 한다. 그러다 돌아본다. 우리 집은 왜 이리 지저분하고 짐은 또 왜 이리 많은 건지 한숨이 나온다. 집짓기 전에 짐 정리부터 해야겠다 싶다. 고래섬카페하우스 주택의 건축주 취향에 따른 조명 배치와 선택 집은 삶을 담는 그릇집이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은 좀 구태의연하다. 어떻게 담을지 까지는 고민해보지 않았어도 우리 모두는 집에서 살아가니 당연한 소리 아니냐는 말이 나올 법하다. 하지만 집은 삶을 담을 뿐 아니라 꿈도 담고 그러다보면 집이 그 사람의 삶을 닮아가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은 집에 이름을 많이 붙였다.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바람을 담는 것이다.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도 심지어 강아지의 이름을 붙일 때도 이 생명이 살아갈 미래에 대한 바람을 담는다. 집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한 꿈과 바람을 담는 일이다. 퇴계 이황 선생은 집 뿐 아니라 문, 방, 마루에도 이름을 붙이고 심지어 화단과 연못에도 이름을 붙였다. 도산서당에서 머물던 조그마한 집의 작은 문에는 그윽하고 바르다는 뜻의 ‘유정문’이라는 이름을 붙여 곧고 올바른 마음을 가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늘 거처하던 조그마한 방에는 ‘완락재’라는 이름을 붙여 평생 명상하고 공부함을 즐기겠다는 바람을 담았고, 제자들과 함께하던 마루에는 ‘암서헌’이라는 이름을 붙여 학문에 대한 겸손한 마음을 담았다. 연못과 화단에도 ‘정우당’, ‘절우단’이라는 이름을 붙여 선비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고자 했다. 많은 고민과 바람을 담아 이름 붙여진 공간들은 소박하고 단정하게 세워졌고 마지막까지 그가 그의 바람대로 살 수 있게 해주는 그릇이 됐다. 집은 지나온 삶과 현재의 삶을 닮고 미래의 삶을 모두 담는다. 집의 벽돌 하나, 조명 하나에도 그 사람의 취향과 바람이 들어있다. 집은 바로 사람이다. ▲ 고래섬카페하스의 휴식을 위한 공간 우리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집선조들처럼 거창한 철학을 갖자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담아내고 우리 가족이 꿈꾸는 삶을 완성하는 공간으로 집을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그저 안온하고 편안한 집을 바란다 해도 그를 위한 고민들 역시 간단치 않다. 평면이나 단면 등의 공간 구성은 우리가 집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지만, 비슷비슷한 집들에서 주로 살아온 우리는 집하면 떠올리는 평면이 있다. 중심에 큰 거실과 주방이 연속되어 위치하고 현관 쪽에는 작은방, 안쪽에는 큰 방이 있는 식이다. 이 구성이 우리 가족의 생활과 딱 맞아떨어진다면 비슷하게 설계해 지어도 좋다. 하지만 우리 집에는 더 큰 주방이 필요하고 거실이 필요 없을 수 있다. 최소한의 공용공간에 큼직한 방들이 필요할 수 있으며 공용공간이 중요하고 방은 침대만 들어가면 족할 수도 있다. 집을 짓는다면 이런 점들을 건축가와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좋고 지어진 집에 들어가는 경우도 필요에 따라 공간들을 달리 사용할 수는 없는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서 보이는 깔끔하고 그림 같은 집들은 수납이 훌륭하게 처리돼 있는 경우가 많다. 연교차가 60도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에 살면서 최소한의 짐만 갖고 살 수 있을 리 만무하다. 계절가전용품, 계절별 옷과 신발, 이불도 필요하다. 당신의 집에만 짐이 많은 게 아닐 것이다. 농어촌이나 산촌에서는 심지어 계절별로 쓸 수 있는 공구나 기구도 다르고 수확물도 저장해둬야 한다. 그렇다고 넓고 수납공간이 많은 집이 답이라는 말이 아니다. 필요와 원하는 바가 분명하고 그것을 의미 있게 실현하는 집이 좋은 집이라는 이야기다. 집을 짓기 전에는 취향도 정리해 보자. 조명을 예로 들면, 일반적으로 매입등을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침실에는 직부등, 식탁과 높은 천장을 가진 공간에 펜던트 조명을 설치한다. 이에 보조적으로 간접 조명, 포인트로 벽조명을 설치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깔끔한 것이 좋아 모든 조명을 매입등으로 설치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언제든 내 마음대로 조명을 바꾸기 위해 조명 설치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곳에 스탠드 조명을 두어 집의 조도를 조정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노란 조명을 싫어하고 누군가는 좋아한다. 이런 사소한 것은 실제 사소하지 않으며 취향에 맞지 않으면 내내 심기를 건드린다. 그러므로 정말 편안한 집을 원한다면 나의 취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와 가족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에 대해서도, 바라는 삶의 모습과 꿈에 대해서도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싸우고 타협해야 한다. 이 시간 없이 새로운 집을 짓거나 그저 이대로 지낸다면 내 집은 언제나 뭔가 불편할 것이고 거슬릴 것이며 충분한 휴식을 주지 못할 수 있다. 청라 단독주택 상상재의 거실 모습니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구성했다. 집을 완성하는 사람들집이 무엇으로 지어졌는지, 공간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가 집을 구성하는 큰 이야기라면, 내 손과 발에 닿는 촉감들과 내 시선이 어디에 닿는지는 작은 이야기며, 당장 실현 가능한 것들도 있다. 이 작은 것들은 집을 작동하게 하는 결정적 요소들은 아니지만 우리 삶과 행복에 미치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조금 더 넓은 현관은 세상으로 나가는 나를 북돋아 주고 집에 돌아와 가족을 만나는 시간을 포근하게 안아준다.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을 은은하게 만들어주는 커튼과 침대에서 내려오는 내 발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러그의 부드러운 촉감은 내 공간에서의 안락을 보장해 준다. 적당히 밝고 내 몸에 딱 맞는 주방은 요리하는 시간을 즐겁게 해주고 위트 있는 식탁등은 선물 같은 식사시간을 만들어준다. 거실에 누웠을 때의 단단하고 따스한 바닥의 촉감과 창 너머 보이는 풍경은 주말 오후 나의 휴식을 응원하고 화장실의 밝은 타일과 깨끗한 도기, 내 취향에 맞게 고른 수도꼭지는 내가 힘을 낼 수 있게 한다. 내게 딱 맞게 꾸민 내 공간은 나를 위해 존재함을 항상 증명하고 내 자존감을 높여 내가 어디서든 용감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힘을 준다. 이런 작고 중요한 부분들은 꼭 집을 새로 지어야만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나와 내 가족을 잘 들여다보고 당장 한두 가지라도 시도해보길 바란다. 정말 마음에 드는 러그를 하나 장만하거나 식물 화분 하나를 들일 수도 있다. 훌륭한 품질의 침구를 마련해 본다거나, 예쁜 스탠드를 하나 들이는 것도 좋겠다. 무엇이든 내 공간을 사랑하기 위한 시도는 내 공간이 나를 위해 존재하도록 하며 편안하고 행복한 내 공간은 내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삶을 헤쳐 나갈 힘의 원천이 된다. 생각보다 내 집, 내 공간은 훨씬 더 중요하다. 청도 단독주택 청유재의 모습이다. 테라스의 오픈 프레임은 건축주의 휴식을 응원하는 듯하다.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운 집집을 그리고 짓는 것을 업으로 삼고, 집을 하나하나 지어갈수록 실제로 집을 집답게 하는 게 전문가의 영역만은 아님을 점점 더 깨닫고 있다. 집에 대한 꿈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강렬한지, 가족에 대한 사랑과 내 공간에 대한 열망이 어떠한지에 따라 집은 정말 많이 달라진다. 퇴계처럼 우리 가족들의 꿈과 바람을 모아 집의 이름을 붙이는 이들도 많다. 살면서 가끔은 틀어지더라도 그들이 조금은 더 처음에 원했던 바대로 살아가려 노력할 거란 생각이 든다. 많은 이들이 지금의 내 공간, 미래의 내 공간을 가족과 함께 세심히 살피고 필요와 합리를 넘어선 우리의 취향을 잘 찾아내고 마음 맞는 건축가를 만나 그 이야기를 풀어내어 충분히 담아내기를 바란다. 프랑스의 소설가 스탕달은 “아름다움은 행복의 약속이다.”고 했다. 그는 덧붙여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만큼이나 아름다움의 스타일도 다양하다.”고 했다. 나와 내 가족의 공간을 만들어가며, 스스로의 취향과 원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아름다운 집, 행복한 집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시작이다. 장서윤_디자인랩소소 건축사사무소 소장중앙대학교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몇 년간의 실무를 경험한 후, 영국 런던 AA School DRL과정에서 건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디자인랩소소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뒤, 다양한 건축 작업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 건축 작업 외에도 겸임교수로 대학에 출강하고 고양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며 대중을 위한 건축방송과 건축교실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금 특별한 일상을 선물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대표작으로는 청유재, 고래섬카페하우스(카페 데스틸, 제주건축문화대상 특선 수상), 아도나이-목영 등이 있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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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0 - 집은 사람의 소망·삶을 담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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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7. 화성 '온유재'
- 화성 ‘온유재’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 함께 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과정은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선용(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 시간이 지날수록 단독주택을 찾는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화성시에 계획했던 프로젝트의 건축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꿈꾸는 젊은 신혼부부였다. 대상지는 주위에 아파트,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아주 좋은 입지였다. 서쪽에 도로를 끼고 있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땅이었기에 레벨을 신중하게 계획해야 했다.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옹벽이나 보강토를 활용해 평지를 만드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토목공사 없이 경사를 살리는 대신 실내에 단 차이를 만들어 예산을 줄이고 내부에 공간 영역을 구분하는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차고를 도로와 마당 사이에 배치해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마당으로 열린 폴딩도어가 차고 활용도를 높인다. 프라이빗한 마당건축주는 건너편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부모님들의 통행량을 고려해 최대한 도로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외부 마당을 요청했다. 따라서 마당을 남쪽으로 배치하되 도로 방면은 건물로 차단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계획했고 도로와 면하는 외부 창도 최소한으로 설치했다. 건물의 외장재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노 톤으로 계획했는데 도로 쪽을 접하는 부분은 파벽돌로 마감해 도로에서 볼 때 입체감을 살렸다. ‘ㄱ’자형 배치로 인해 건물 자체가 마당을 감싸는 형태가 됐고 이 프라이빗한 마당은 실내 다양한 공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비를 맞지 않는 포치도 계획해 활용도를 높였고 마당 데크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단 차이를 없앴다. 또 수도, 외부 콘센트, 조명까지 마련해 외부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도로에서 바라본 목재 차고 도어는 따뜻한 분위기로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양쪽에서 열리는 차고프라이빗한 마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주의 요구사항이었던 현관과 직결되는 차고에는 마당을 연결하는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했다. 도로 쪽과 연결된 셔터를 열면 차가 드나드는 출입구가 되고, 차고 안쪽 폴딩도어를 열면 마당과 연결되는 반 야외공간이 된다. 차가 나가 있거나 인근 주차장에 잠시 맡긴 경우 이곳은 아빠의 공방, 엄마의 카페, 아이의 놀이터가 되고, 단순히 차량 적재에만 할애되는 차고가 상황에 따라서는 온 가족의 취미가 담긴 다용도 공간으로 변모한다. 차고 내부에는 현관과 바로 이어지는 문을 계획해 동선을 연결했다. 주차의 기능을 넘어 장을 보고 와서 주방으로 짐을 쉽게 옮기는 동선이자 창고 역할까지 겸하는 셈이다. 높은 층고로 계획한 공간의 중심인 주방과 식당은 실외를 실내로 적극 끌어들인다. 가족이 모이는 주방요리를 좋아하고 식탁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건축주 부부는 주방과 다이닝을 다른 공간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온유재의 주방 및 다이닝은 모든 공간의 중심으로 계획했다. 건물 배치를 하면서 안마당은 차고와도 통하지만 다이닝과 핵심으로 연계했고 실내로 풍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천장고를 높게 계획했다. 주택 내부는 높은 천장고와 2층의 볼륨 덕분에 안마당에서 봤을 때 입면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주방은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우드 앤 화이트로 조합했고 빌트인 가구를 통해 정돈된 느낌을 줬다. 다이닝의 큰 창은 식사 공간을 실내로 한정시키지 않고 언제든지 야외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거실은 주방과 단차이를 두어 배치했고 오픈된 주방 천장과 대비를 이룬 아늑함이 매력 있다. 함께하는 거실과 다목적 서재거실은 식당을 기준으로 도로 쪽에 배치했다.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 세로와 가로로 긴 갤러리창으로 계획하면서 주방 및 식당을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거실은 주방과 단 차이를 두어 공간을 구획했고 마감재는 헤링본 패턴의 차분한 톤의 마루를 사용했다. 거실 뒤 서재는 큰 유리창을 통해 시각적으로 연계했다. 서재는 어린 자녀를 관리하면서도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노트북으로 작업하거나 언제든지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는 긴 책상과 수납 효율이 좋은 붙박이장도 마련했다. 때에 따라서는 블라인드를 활용해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거실 뒤 서재는 큰 유리창을 통해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연계했다. 빈 공간을 채워줄 다락2층은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가족이 모이는 공간인 1층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서재 앞 긴 계단을 올라오면 식당이 내려다보이는 가족실을 마주한다. 이 영역은 1층의 공적인 영역에서 가장 프라이빗한 영역인 안방으로 연결되기 전 공간 흐름을 완충하는 버퍼존의 역할을 한다. 난간도 강화유리를 사용해 개방감을 줬다. 다락은 2층 가족실 뒤쪽 벽면에 마련된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박공지붕으로 설계된 온유재의 지붕 아래 빈 공간을 채우는 또 하나의 공간이기도 하다. 사다리 옆에는 선반을 설치해 물건을 놓을 수도 있고, 다락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계절 용품 등을 수납하고 나중에 자랄 아이의 아지트가 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2층 가족실에서는 1층이 내려다보이는 다락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취향으로 채운 안방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납을 원했던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2층 안방에는 전용 드레스룸과 화장실 및 욕실을 계획했다. 의류 관리 기기를 매립해 설치하고 패션 소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전시장, 사계절의 옷들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는 넓은 옷장을 계획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특히 화장실, 세면대, 욕조 및 샤워 공간을 하나로 계획하는 일반적인 화장실의 형태가 아닌 변기, 세면대, 욕조 영역으로 각각 가벽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분리했다. 전망이 가장 좋은 욕실 욕조에는 큰 창을 만들어 반신욕을 즐기며 트인 풍광과 높은 하늘 그리고 푸른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조적식 큰 욕조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휴게 공간이다.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를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직접 계획한다면 다양한 이야기를 집에 담을 수 있다. 단순히 집을 재산의 척도로만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젊은 건축주 부부가 함께 계획하며 공간들을 채워나가는 행복한 과정들을 바라보며 오늘도 건축가라는 직업 선택에 보람을 느낀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 02-553-1554 www.layered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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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7. 화성 '온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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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9 도장 마감 활용해 가치 올리는 법
- 시대 흐름에 따라 도장 마감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손쉬운 관리부터 인테리어 효과까지 심플한 이미지는 물론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요즘 사람들의 취향에 부합한 것이다. 그 종류도 다양해진 도장 마감을 잘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는 내 집의 가치를 올리기에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글 홍승문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예전에 주거 공사를 진행할 때는 벽체나 천장을 대부분 벽지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았다. 페인트, 즉 도장 마감은 고급주택이나 호텔에 주로 이루어졌을 만큼 고가였고 일반 가정집에는 문, 문틀, 몰딩, 걸레받이에 주로 적용돼 있다. 하지만 시대에 따라 마감 트렌드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 몰딩, 걸레받이는 생략하는 추세이고 그것이 없어지면서 문 주변에는 문선들이 돌아갔지만 히든도어, 스텝도어가 자리하며 새로운 마감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그럼 도장 마감의 장점은 무엇이고 우리는 왜 도장 마감을 해야 할까. 페인트 보수로 마감한 현장 모습 손쉬운 유지보수 관리요즘은 페인트의 자재 품질이 더욱 좋아져 미세한 스크래치도 방지할 수 있고 간단한 오염정도는 물티슈로 닦아 낼 수도 있다. 또한 마감재가 직각으로 만나는 부위에 덧대는 코너비드의 종류도 다양해져 이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도장 마감은 내구성이 약하다고 생각하지만 도배지는 물론 시트지도 그 면이 긁혀 마찬가지로 찢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보수는 어떨까. 먼저 도배지와 시트지는 직접 보수가 힘들다. 전문 업자를 섭외해야만 보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반면, 페인트는 직접 보수가 가능하다. 롤러를 칠하는 법, 붓질하는 법 등 약간의 요령만 익힌다면 누구나 보수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유지비용이 많이 절약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내 집의 컨디션을 항상 최선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도장 마감 작업 중인 현장 모습 분위기 전환에도 효과적페인트는 분위기를 전환하는데도 용이하다. 칙칙하거나 질리는 부분을 바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 순간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다양한 색상 안에서 본인이 원하는 색을 선택하고 즉시 시공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도배지나 시트지와 같이 번거로운 재단이 필요하지 않은 페인트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불필요한 마감재 없이 깔끔하게 마감된 벽체 도장 마감의 유의점그렇다면 도장 마감 시 유의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자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공사비에서 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30%다. 인건비가 더 비싸다는 이야기다. 같은 인건비를 지불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나와 가족들에게 더 이익이 되는 일이 아닐까. 시공자 또한 잘 만나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자재를 사용한다 한들 그것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모르는 시공자를 만난다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 십상이다. 직접 이야기도 나누고 포트폴리오도 확인해 보는 시간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장 마감 시 실내에 불필요한 마감재가 있으면 불리하다. 미술관으로 비유하자면 벽체가 미술품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인 것처럼 벽체는 그저 벽체의 기능에만 충실해야 한다. 무광인 벽체에 액자나 식물로 인테리어를 한다면 그것도 나름 포인트로 더욱 돋보일 것이다. 도장 마감은 페인트로만 한다는 고정관념도 바뀌어야 한다, 요즘은 특수한 페인트와 플라스터, 즉 미장재의 종류도 많아졌기에 그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도장을 처음 계획할 때 비용적인 면을 본다면 다른 마감재에 비해 비싸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위의 사항을 고려해 내 공간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홍승문 주로 수입도료 및 스페셜페인트, 플라스터 작업을 하는 페인트시공 전문 업체로 세종시에 더페인터그라운드라는 쇼륨과 던에드워드페인트 세종점을 운영하고 있다. ‘같이의 가치’라는 생각으로 직원들 그리고 여러 페인터들과 상생과 협력을 이루며 한 개 한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010-8139-7704 인스타그램 @thepainter_hong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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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9 도장 마감 활용해 가치 올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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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7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
- 많은 이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의 제한적 레이아웃에서 벗어난 삶을 꿈꾼다. 그리고 이는 프라이빗하면서 자유로운 전원주택 형태로 이룰 수 있다. 설계를 통해 새롭게 지어지는 전원주택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주의 편리와 주거 효율 및 필요에 맞춰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글 신원석(쿰디자인스튜디오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이키, 코카콜라, 애플, 삼성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기업이 생각난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브랜드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고 영향력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이런 브랜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브랜드란 무엇인가 오늘은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브랜딩 관점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브랜딩으로 인해 가치를 올리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일까. 먼저 브랜드에 대해 쉽게 설명하자면 한마디로 ‘나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잘 표현해 내면 보는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보는 이’다. 브랜드는 나의 일방적인 행위가 아닌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하는 일종의 대화이자 메시지다. 아무리 브랜드를 만들고 자화자찬해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면 브랜드라고 보기 힘들다. 이렇듯 브랜드는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통행의 커뮤니케이션에 가깝다. 이제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다면 브랜딩 Branding 이란 어떤 의미인가. 우선 단어 그대로 보면 Brand에 ing가 붙어 상태의 진행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브랜딩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브랜드는 한 번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예를 들면 한 번 지어서 분양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브랜드를 관리하고 가치가 이어지도록 유지해야 한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만족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끼며 보는 이에게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하는 것. 이것이 브랜딩의 범위이다. 내가 만드는 집 브랜딩 하기따라서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이라는 말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브랜딩 함으로써 내가 사는 집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 그렇다면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린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먼저 브랜드를 만들려면 나를 잘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브랜딩 계획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집은 시공사에서 제안한 몇 가지 시안 중에서 선택해 지을 수도 있지만 그게 나다움을 온전히 표현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집을 생각하고 구상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집은 거주하며 생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내가 직접 살 집이라면 삶의 가치관이나 구성원의 취향, 소통과 배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적용해 결국 누구의 집도 아닌 모두가 만족하지 못하는 집을 지어서도 안 된다.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되 전문 업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속해서 거주할 집을 생각해야 한다. 결국 집 짓기에서 가장 전문가는 건축, 시공사이기에 그들의 의견을 기본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루며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브랜딩에 대해 이해는 했지만 사람마다 취향과 개성이 다르고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이것 하나만 생각하면 된다.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덜어내는 일이다. 채우는 것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덜어내는 것이다.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그래야 가장 중요한 게 보인다. 그리고 그 중요한 것이 디자인의 핵심이자 브랜딩으로 가는 출발점이다. 집이라는 공간은 한 번 지어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하고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그 안에 다양함을 담을 수 있다. 집 자체를 복잡하고 다양하게 구성하면 막상 들어가야 하는 많은 것들이 갈 길을 잃는다. 비워야 채울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지은 집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볼수록 매력적이다. 단순함 속에서 나다움을 찾고 나다움을 통해 지은 집은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 그 가치는 나만의 브랜드 파워가 되고 브랜딩 할 수 있는 것이다. 서두에 브랜드는 관계라고 했다. 브랜딩은 관계를 잘 쌓을 때 생긴다. 집을 보고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그래서 다른 이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줄 수 있다면 브랜딩 관점에서 잘 지은 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치를 올리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브랜딩으로서 내 집을 짓는 일이다.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물론 튼튼하면서 집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잘 지은 집의 기본이지만 브랜딩으로서의 집은 내 철학을 잘 담고 비워내 핵심 가치만 남겨두는 것. 그래서 나다움이 잘 드러나 외부에서 집을 보는 이나 방문하는 손님이나 집을 통해 가장 나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그것이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원석_쿰디자인스튜디오 대표쿰디자인스튜디오는 오랜 기간 ‘간결함 속에서 브랜드의 본질을 찾다’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맥락 속에 숨은 인사이트를 찾아 그래픽디자인을 완성해 가고 있으며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디자인, 브랜딩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 공간, 제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031-937-8680www.koumdesign.com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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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7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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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2
- 펜데믹 이후 급성장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건축업계는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택 경기 침체, 시공 중단 사태, 경영 위기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기회가 되는 건축업계 내 한 분야도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바로 ‘스테이’ 얘기다. ‘코로나 이후 인기 있는 여행·숙박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는 말이 업계에서 자주 흘러나온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및 자료 공공건축사사무소, mlnp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 야무진건축사사무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최진보 작가, 텍스처 온 텍스처, 공공건축사사무소 수익 위한 도심형·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 관심 급증전원형 스테이 설계 꿀팁수익형 주거시설 시장에서 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한 간단한 꿀팁 그리고 주택과 숙박의 기능을 모두 갖춘 요즘 인기가 높은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의 여러 형태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Info<스테이 연천>설계 공공건축사사무소02-566-4249 www.00archi.com사진공공건축사사무소 스테이에 쏠리는 시선최근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경주에 3개 동으로 구성된 고급 풀빌라의 평당 땅값이 인허가를 받자마자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뛰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공사를 다 끝내기도 전에 시공 비용을 회수할 수 있었다. 펜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펜데믹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 급격히 줄어들었던 숙박시설의 수는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다. 수요 부족으로 폐업을 선택했던 중소규모 숙박시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모텔이나 중소형 호텔을 운영하던 업자들이 오피스텔 등으로 영업 형태를 전환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이 시기에도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콘텐츠로 승부를 건 중소형 숙박시설 운영자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전원형 거주시설로 정말 이윤을 남기려면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말 그대로 ‘숙박’의 기능만 가진 숙박시설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요즘 모텔이나 호텔은 스파, 스크린 골프, 영화관람, 게임, 파티, 캠핑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객실 당 공간이 커야 하고 침실과 욕실 외 플레이 공간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규칙도 생겨났다. 이런 트렌드는 2030세대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며 이들은 숙박시설을 놀이공간으로 받아들인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 SBD 실장은 “이들 입맛에 맞게 객실 내부에 놀이, 게임 콘텐츠를 채워 넣고 인테리어를 잘 꾸미면 매출과 이익을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부동산 전문매체 땅 짚고에 따르면, 최근 펜데믹이 끝나면서 숙박시설 수요가 폭증하고 도심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에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관광지가 아닌 한적한 산골마을에도 1박당 40만~50만 원대 고급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중이라고 한다. 자산가들 사이에선 휴식과 프라이빗한 느낌을 강조한 숙박시설인 스테이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의 주요 수요층은 MZ 세대. 인테리어가 잘 된 객실에서 노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이들의 성향을 스테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조언도 눈에 띈다. 가장 핫한 SNS 매체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이라는 신조어가 유행 중이다. 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요소가 있는’이라는 의미로 통용된다고 한다. 스테이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바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열심히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테이 짓기 노하우일반 주택과 수익형 주택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주택 공간의 목적이 다르다는 점이다. 수익형 주택은 고객들을 고려한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거주공간을 해결하면서 부수적인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익형 주택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축주의 기본적인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일반주택 설계와는 또 다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입지 선정 시, 인허가 문제 및 부지 면적 고려건축의 첫 단추는 바로 ‘부지 마련’이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업종과 관련되면서 주거지 역할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부지나 입지를 골라야 한다. 부지 마련 시, ‘행정상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지가 아닌 원지(전, 답, 임 등)일 때는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원지의 지역·지구에 따라 인허가 조건이 전부 다르기에 꼼꼼히 알아보고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전원형 스테이의 인허가는 단독주택 또는 농어촌민박으로 받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부지 면적의 경우, 최소 면적을 정하기 위해서는 땅의 규모와 건축 규모를 함께 고려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산에서 건축 규모를 먼저 정한 후 건축비를 산정한다. 그렇게 되면 남는 예산으로 구입할 땅의 규모가 예상되는데 땅과 건축 중 원하는 크기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서로를 조정해 가며 규모를 정하는 것이 나중에 예산으로 인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콘셉트에 따른 주택 짓기건축주가 거주하는 동시에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주택은 주거 환경 부합성과 접근성을 먼저 고려한다. 각 용도에 따라 선정 기준이 복합적이다. ▶디테일 결정하는 설계·시공 팁주거 안에서의 쓰임새와 동선 계획으로만 설계가 가능한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수익형은 동선 분리와 소음 차단 등을 감안해야 한다. Info<스테이 심상>설계mlnp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02-572-8026 http://mlnparchitects.com사진최진보 작가 1. 동선을 명확하게 분리하자가장 중요하게 계획해야 할 점은 주택 동선과 수익형 용도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는 것이다. 모든 복합 용도의 건축물에서는 이런 동선 분리가 강조되기 마련이지만, 저층형 건물이 되기 쉬운 전원주택의 복합 용도에 있어서도 더욱 그렇다. 동선 분리는 곧바로 프라이버시 확보와도 이어진다. 프라이버시 확보 정도는 건축주마다 다르겠으나, 설계에 있어서는 면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소음으로부터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벽 두께 등 구조재 규격을 넉넉히 확보하는 설계 등이 그 예다. 2. 건축주 동선을 파악하라건축주가 직접 상주하는 수익형 주택은 무엇보다 건축주의 동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지속적인 운영으로 인해 생기는 피로도를 줄여주는 평면과 단면 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수납공간 설치도 필수다. 또한 계단의 단 높이를 낮춰 평소 관리자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지속 관리가 가능한 건축을 지향해야 한다. 짧은 기간 잠깐 방문하는 고객들과 달리 관리인은 매일 수십 번을 다녀야 하는 건물이기에 관리인의 관점에서 잘 설계돼야 한다. 3. 마감과 시공, 품질을 높이는 디테일수익형 주택은 시공 면에서도 디테일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익형 주택 인테리어는 수정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꾸준히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실내 인테리어의 리모델링 주기가 짧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때 시공이 편리해야 지속적인 주택 관리에 유리하다. 기존에 건축주가 거주하던 일반집이 수익형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경우라면 훗날 수익형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이런 부분까지 신경 써서 시공해야 한다. 다양한 스테이의 유형과 그 특징펜션, 독채 펜션,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스테이 등은 여행·숙박 트렌드를 반영하는 숙박시설의 명칭이다. 그중 단연 스테이라는 용어가 가장 ‘핫’하다. MZ 세대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여행 목표에 가장 근접한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설계에 반영한 숙박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숙박시설이면서 주택의 기능도 갖춘 마치 전원주택에 와 있는 듯한 느낌과 독특한 콘텐츠로 무장해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유형의 스테이를 중심으로 요즘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한다. 수익 사업을 원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만한 각기 다른 콘텐츠를 갖춘 스테이 3곳을 모아봤다. Info<스테이 카세트 플레이어>설계야무진건축사사무소02-6409-0022 www.ymjarchitects.com사진텍스처 온 텍스처www.textureontexture.kr ▶자연 속 휴식에 최적화한 배치 ‘스테이 연천’스테이 연천을 설계한 건축가가 부지를 처음 방문한 날은 비가 흩뿌리고 있는 흐린 날이었다. 대지 끝에 서니 가까운 듯 아닌 듯 굽은 강이 보였고 그 위로는 물안개가 자욱했다고 한다. 임진강과 하늘의 경계가 흐려져 아득한 느낌의 풍경은 흐려 보였지만 대지 안의 약 40여 그루의 물기를 머금은 소나무들의 녹음은 오히려 더 짙어져 선명한 초록과 풀 향이 그득했다. ‘저 멀리 보이는 강을 어떻게 향유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가장 가까이, 가장 높은 곳에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필로티를 활용해 건물을 대지에서 띄웠다. 또한 이 장소성이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3개 동의 스테이를 수직으로 쌓는 방법보단 수평으로 분산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그 사이 자연스레 생기는 여백의 공간은 각각의 프라이빗 데크를 수평적으로 확장해 내외부 공간을 연결했다. 야외 자쿠지를 두어 조용히 자연 속에서 쉬며 계절에 더 다가가는 경험이 되길 바랐다. 풍경의 향유와 더불어 비 오는 날의 선명했던 소나무의 녹음이 볕이 좋은 날에도 기억되길 바랐다. 어떤 무늬든 빛과 만나면 더 극대화돼 우리의 기억에 인식된다. 소나무의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산책로 곳곳에 소나무를 옮겨 심기로 했고 소나무의 그림자가 햇빛에 비춰 파사드에 떨어진 듯한 모습을 구현하고자 했다. 소나무의 ‘결’을 형상화하기 위해 노출콘크리트에 송판무늬 거푸집을 사용해 자연의 순수함을 시각화했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재료에 온기를 더했고 우드를 사용하는 곳은 탄화버닝처리를 한 적삼목을 사용해 다른 재료지만 결의 패턴은 유지하며 분위기의 연속성을 의도했다. ▶시골에서 만끽하는 문화 콘텐츠 라이브러리 ‘심상 心象’강원도 강릉의 개발행위 된 두 필지(임야)는 단차가 있는 작은 마을의 초입에 위치한 스테이 심상은 들어오는 길목에 소나무 군락이 이루어져 있고 남쪽 너머에는 사천 바다의 수평선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숲이 낮게 이루어져 대지를 품고 있는 숲의 형상이다. 건축주 부부는 강릉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기억을 토대로, 자연과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와 더불어 문화 콘텐츠를 갖는 라이브러리가 만들어지길 원했다. 건축주는 외부의 화려함이 발길을 끄는 숙소가 아닌, 수려하고 단정한 형상 속 사용자의 안락함과 일상을 벗어난 체험 제공을 원했다. 수평적으로 펼쳐진 푸른 수목과 하얀 집들 그리고 수직의 나무 오두막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렇게 두 개의 독립된 별채인 2인실 ‘이웃집’과 4인실 ‘사촌 집’, 부부가 머무는 집 그리고 문화공간 라이브러리 ‘심상재’ 가 모여 SIMSANG 心象이 됐다. 서로 다른 경사지붕 집들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이 윗대지와 아랫대지로 나뉘어 대지의 중앙을 비워낸 마당을 품는다. 윗대지의 주택과 라이브러리는 2개의 장방형 매스로 높낮이가 다른 박공지붕을 나란히 한다. 아랫대지의 ‘이웃집’, ‘사촌 집’은 두 경사지붕이 마주 보아 하나의 큰 박공을 이루고 두 건물이 비스듬히 배치돼 시선이 마주하지 않는다. 마을 길목에 위치한 라이브러리는 백색 건물들과 대비되는 노출콘크리트 및 목재사이딩으로 존재감을 갖고 스테이 이용객을 맞이하는 정서적 환대와 유지관리를 돕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4개의 동은 심플한 외형과 달리, 각 공간마다 다양한 층고 및 창호 계획을 통해 동별 특징을 부여한다. 스튜디오 형태의 ‘이웃집’은 입구의 천창과 온실이 공간을 환기시키며 대지의 높이차에 의해 낮게 깔린 수목이 거실 창을 통해 품어진다. ‘사촌 집’은 흰 담을 통해 외부의 시각적 간섭을 통제하되 사선 지붕과 방향성과 더불어 거실의 뷰가 하늘을 향하도록 이끌어 오히려 열린 공간감을 준다. 도로를 향한 방들은 ‘ㄷ’자의 작은 중정을 통해 충분한 채광과 환기를 도모했다. ▶시간 여행 온 듯 레트로한 스테이 ‘카세트 플레이어’전원형은 아니지만 레트로 감성을 소비하는 MZ 세대들의 취향에 적합한 도심형 스테이다. 철도와 해상 무역이 활발했던 목포역 일대. 비록 과거의 영광이 빛바래진 구도심이지만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중후한 근대 건축물들과 지역 문화가 잘 녹아들면서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기존의 것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보다 맥락을 유지하며 조금씩 변화돼가는 목포의 모습은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채워지는 것의 설렘을 가져다준다. KTX 목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구도심에 있는 스테이 카세트 플레이어 또한 여관으로 이용됐던 곳이다. 1980년대 건물을 전면 철거가 아닌 리모델링으로 결정한 것은 건축주 부부가 가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난 세월을 향한 배려에서 시작됐다. 카세트 플레이어에는 공간 전이 요소로 두 개의 아치가 있다. 첫 번째는 공간의 시작인 주출입구의 아치이다. 방문객들은 이 아치를 통과해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또 하나는 2층 계단을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아치로 도로 쪽에 위치한 주방, 식당, 리셉션(음악감상실)의 공용공간과 숙박공간을 구분하면서 연결한다. 스테이는 건축가가 만든 큰 틀 안에서 건축주의 취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취향과 건축이 잘 어우러졌을 때 그만의 매력이 더 돋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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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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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1
- 요즘 사람들이 전원형 거주시설을 대하는 법펜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숙박시설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이런 수요 증가에 고무돼 새롭게 수익을 창출하려는 건축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펜션, 독채 펜션,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숙박 형태들이 존재하지만 최근에는 ‘스테이’라는 새로운 숙박 트렌드가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새로운 숙박 트렌드를 조망해 보고 예비 건축주들이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전원형 주거시설(스테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주택의 기능을 가진 복합형 거주시설을 짓고자 할 때 알고 있으면 유용할 정보도 함께 실었다. 진행 편집부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펜데믹 거치며 재정의된 숙박시설여가로 시작해 문화로 자리 잡다펜데믹을 지내오며 우리는 스테이라는 여가 활동을 발견했다.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요즘이지만 스테이를 비롯한 전원형 거주시설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뜨거워지는 듯하다. SNS에는 너도나도 전원형 거주시설을 체험하는 인증샷들로 넘쳐난다. 여가 활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된 전원형 거주시설, 우리는 전원형 거주시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될까. 재작년 이맘때쯤 펜데믹은 우리의 일상에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변화를 초래했다. 마스크 의무 착용부터 공공장소에서의 거리 두기와 같은 새로운 매너가 탄생했고 전 직원이 자택에서 업무를 보는 재택근무나 화상으로 자리를 마련해 술을 마시는 재택 음주 등 다양한 활동에는 ‘재택’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어딜 가든지 특정 인원으로 짝을 나눠 앉아 서로의 사이에는 투명 가림막을 놓은 채 최소한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도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듯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불렀다. 동시에 세계 각국에서는 펜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대책이 이뤄졌다. 그리고 마침내 백신이 개발됐고 이를 시작으로 강화됐던 정책이 하나둘 해제됐다. 코로나가 점차 진정되면서 현재 우리는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되돌아갔다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모든 것이 안정화됐다. 항간에서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웠던 시기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펜데믹이 잠잠해지는 무렵이지만 잠시 다르게 이룬 생활 방식에 매력을 느끼고 이를 유지하는 일부 사람들이 보인다. 다양한 매력 중에서도 나와 직접 관련된 최소한의 관계라는 점이 공통으로 언급됐다. 그저 스쳐 지나는 많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늘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 부분이 사라지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편안함이 생겼던 것이다. 제주 스테이 ‘수리움’, 모어레스건축사사무소 우리가 전원형 거주시설을 찾는 이유최소한의 관계에서 보내는 오롯한 시간한때 SNS에 캠핑붐이 일었던 적이 있다. 장비는 물론 아웃도어 패션 등 캠핑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들을 볼 수 있었고 #캠린이 #감성캠핑 #불멍 #캠프닉과 같이 재미있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주말이면 장비를 챙겨 각지 유명 장소로 떠나는 캠핑족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면서 캠핑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도 알고리즘을 거쳐 자주 비쳤다. 이렇게 관심이 증가하면서 캠핑은 2040세대의 새로운 취미 생활로 떠올랐고 ‘차박(차에서 하루 지내는 방식)’과 같이 변형된 방식의 캠핑이 덩달아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들이 말하는 캠핑의 매력은 기타 취미와 병행 가능, 복잡한 머릿속을 비울 수 있는 시간, 도시에서는 좀처럼 어려웠던 자연과의 친밀 등으로 다양했지만 무엇보다 나 혼자 또는 최소한의 인원들과 오롯한 시간을 보내는 데서 느끼는 기쁨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코로나로 인해 인원이 제한되다 보니 혼자 또는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은 것뿐인데 몰랐던 매력을 발견한 셈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복잡한 도시로부터 잠시 떨어져 스테이와 같은 전원형 거주시설에서 힐링을 즐기는 모습들도 SNS에서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한번 즐기기 위해 사전에 이것저것 공부해야 할 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번거롭게 느꼈을 캠핑에 비교하면 전원형 거주시설은 일정만 맞춰 예약하고 미리 준비된 공간에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쾌적한 공간과 더불어 시원하게 때로는 아늑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은 전원형 거주시설이 주는 덤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전원형 거주시설은 일반상업지에서 수익형 부동산을 운영하는 것에 비해 투자 비용이 저렴하고 예약 및 응대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거나 SNS를 통해 고객이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있기에 광고를 비롯한 기타 비용 또한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전원형 거주시설을 생활형 숙박시설로 운영해 수익을 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할 만큼 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전원형 거주시설을 개인 규모, 업체 규모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에 5도 2촌, 러스틱라이프와 같이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을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 맞물렸고 ‘최소 관계’ 조건에 ‘도심 탈피’ 옵션이 붙은 전원형 거주시설은 요즘 사람들이 선호하는 ‘프라이빗한 즐거움’이라는 취향에 꼭 들어맞았다. 수많은 SNS에서도 전원형 거주시설을 위한 부지를 선정하는 법,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감성 인테리어 꾸미기 등 예전보다는 활성화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캠핑 초보자를 위해 비교적 기반 시설을 갖춘 캠핑장 또한 호황을 이뤘다. (이미지 픽사베이) 국내 캠핑산업 규모(왼쪽)와 캠핑 이용자 수 추이를 통계한 그래프 (이미지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숙박 플랫폼 기업에서 분석한 펜데믹 이후의 숙박시설 이용 빈도 (이미지 야놀자) 다양한 전원형 거주시설, 어떻게 다를까?게스트하우스 vs 펜션 vs 스테이이렇게 전원형 거주시설이 시대 트렌드에 맞아 주목받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게스트하우스나 펜션과 같은 용어로 불리며 낯설지 않게 접했던 숙박 형태도 있었다. 스테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직 본인들이 부르기 편한 대로 위와 같이 명칭 한다. 그럼 게스트하우스, 펜션, 스테이 도대체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이용하면 될까. 우선 비교적 익숙한 게스트하우스와 펜션의 차이부터 알아보면 둘 다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잠시 머물 숙박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크게 위치와 공간 측면에서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짧게 머물기 위해 보통 도시나 관광지 주변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 되는 정보를 얻는 등 교류를 목적에 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대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주방·거실·욕실은 공용으로 사용하며 침실은 다인실로 구성되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거나 공간이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다. 펜션은 잠시 일상과 떨어져 쉼을 목적에 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주된 동선을 펜션 내에서 이루므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거실·주방·욕실·침실 등이 단독으로 구성되며 보통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게스트하우스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 편이기에 쾌적한 공간에서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쉼이 목적인 만큼 자연 속에 위치해 교통을 포함한 주변 인프라를 이용하기에는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게스트하우스와 펜션은 둘 다 분명한 특징과 함께 장단점을 지닌다. 자신이 어떤 여행을 계획하고 움직이고자 하는지 결정했으면 다음은 이에 맞춰 알맞은 숙박시설을 이용해 기억에 남는 즐거움을 만들어보자. 소개부터 예약까지 스테이만을 모아 론칭한 앱 ‘스테이폴리오’ 모르는 사람과 공유해 사용하는 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dormitory) 침실 (이미지 픽사베이) 코로나로 인해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며 숙박도 호텔이 아닌 개인·소규모 숙박시설을 이용하려는 흐름이 강해졌다. 자연스럽게 동종업계의 경쟁이 심해졌고 실내 환경도 기존에는 잠만 잘 수 있으면 된다는 가벼운 인식이었다면 현재는 예약이 결정되는 결정적 요소로서 어떤 조건보다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호텔보다는 저렴하지만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 바로 요즘의 ‘스테이’로 통용된다. 한때 지친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고자 ‘OO에서 한 달 살기’와 같이 장기 투숙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이때 전원형 거주시설로서 스테이가 탁 트인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부지에 이를 담는 넓은 창 그리고 앤틱한 가구와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실내와 같은 특징으로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 쉼과 관광, 어느 쪽으로 콘셉트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자연과 도시에서 각지의 매력을 반영한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반기는 스테이는 게스트하우스와 펜션 두 가지의 특징을 모두 가진다. 특히 최근에는 케이팝 열풍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외국인의 높은 방한율을 보이는데 그들에게도 스테이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선택지로 인식되는 듯하다. 이런 흐름에 실내 환경은 물론 숙박 편의를 위한 여가시설 및 휴게시설을 함께 연계해 저마다의 개성을 담는 전략들도 많이 취한다. 나라에서는 우수한 스테이를 공모해 선정된 스테이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기업에서는 스테이 사업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강하기도 했다. 이렇게 펜데믹을 겪어오며 사람들이 여가생활을 이루는 방법도 변했다. 많은 사람보다는 나와 직접적인 관계에서 소규모로 모이기 시작했고 그들과 함께 보내는 오롯한 시간에서 관계의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전원형 거주시설들은 단순하게 잠자는 곳이 아닌 숙박과 더불어 플러스알파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비싼 호텔 부럽지 않은 쾌적한 환경으로 사람들을 맞이했다. 전원형 거주시설은 더 이상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이용하는 장소가 아닌 일상을 위해, 좀 더 나은 삶을 바라며 하나의 여가 문화와 같이 자리 잡고 있는 추세이다. 펜션은 보통 자연 속 쉼을 이루고자 작은 규모에 단독으로 계획된 경우가 많다. (이미지 픽사베이) 스테이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다양한 게시물 이미지 PART 01에서 전원형 거주시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이용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면 PART 02에서는 본격적으로 전원형 거주시설을 짓기 위한 꿀팁을 각 공정별로, 다각도에서 분석하며 유의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앞으로 전원형 거주시설의 건축을 계획 중이라면 기본적인 감을 잡기 위한 유익한 내용으로 도움 되길 바란다. PART 03에서는 디자인 계획에 참고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사례를 정리했다. 서울시에서 진행한 ‘2023 우수 서울스테이’ 공식 포스터 (이미지 서울시청) 그럼 전원형 거주시설에 대한 인트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내용을 전개해 보고자 한다. 전원형 거주시설에 관심 있는 예비 건축주들은 좀 더 집중해 주길 바란다. Check!참고로 펜션(pension)은 사전적으로 연금과 작은 호텔이라는 두 의미를 가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펜션은 중세 유럽에서 연금을 받고 퇴직한 노년층이 전원에 객실을 갖춘 작은 목조 주택을 지어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에서 유래하며 프랑스 발음으로는 ‘팡시온’이 된다. 외국에서 ‘펜션’이라고 발음할 경우 연금이라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혹시 외국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펜션을 찾으려면 Cottage나 Lodge로 검색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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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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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6 에너지·감성·환경 고려한 집 만들기
- 올해도 어김없이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고한 연재 내용을 다뤘다. 이번 9월 호에는 올해 다뤘던 내용들 중 최근 트렌디한 키워드인 에너지·감성·환경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했다. 시대성을 내포하는 키워드들이기에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해 보고 하우저가 제안하는 가치 있는 집 짓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부)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젊은 건물로 관리세컨드하우스의 목적으로 시작한 주택에 대한 투자는 상당히 주관적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300여 가지가 넘는 선택 과정을 비전문가로서 오롯이 주관적으로, 때로는 독단적으로 진행한 결과에는 그에 응당한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된다. 1 제로에너지시스템으로 리모델링보통 건물에 하자가 발생하면 처음에는 시공사 탓을 하고 그다음엔 설계자 탓을 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건축주가 대부분 첫 경험이었다는 것에서 기인된다. 이렇게 후회가 거듭 쌓이면 부동산에 팔아달라는 요청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당장 답이 없다면, 그럼에도 공간을 사용해야 한다면 ‘제로에너지하우스’ 컨설팅을 고려하는 것이 어떨까. 패시브와 액티브, 그 접점을 찾아 내 집에 꼭 맞는 에너지시스템 재설계로 연비 좋은 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물론, 컨설팅은 전문가와 진행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영영 한숨만 나오는 운명을 피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2 돈 먹는 공간에서 돈 버는 공간으로디자인 컨설팅을 받아보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가구와 가전, 조명 등으로 스타일링만 잘해도 장사가 될 것 같다. 그러나 혼자 쓰던, 공간 임대 사업을 하던 공간을 임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는 상황은 마치 ‘전원주택을 주관적으로 짓고 나서 할 후회’를 반복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결국 관리를 할 수 있는 주체가 돼야 하는데, 이때 그 관리는 IT 기반이 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공간 임대 사업을 생각한 순간, 소프트웨어로 통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돼야 하며 에너지관리, 출입관리, 안전 관리, 보안 관리가 중앙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화돼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3 부가가치 관리할 플랫폼도심의 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우상향을 그리지만 전원은 웬만한 개발 호재가 아니고서는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일 확률이 높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이탈하는 지방의 경우엔 획기적인 생존 전략이 더욱 필요하다. 공간의 물리적인 관리를 넘어 수익화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을 더할 나위 없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감성 자극하는 풀이집은 늘 가치가 변하는 것이다. 특히 사람에 따라, 관점과 주관에 따라, 시점과 시대에 따라, 상황과 환경에 따라, 수단과 목적에 따라, 재료와 공학에 따라 그 기준도 다르다. 그러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는 예를 들면 시장의 ‘매매 가치’, 라이프스타일 편리성에 맞춘 ‘실용 가치’,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및 에너지 저장의 ‘효율 가치’, 인간이 가지는 만족감의 ‘감성 가치’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무궁무진하다. 그럼 우리는 어떤 부분을 어떻게 활용해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1 첫째, 인문지리학적 가치 고려하기먼저 집과 마당의 연결성,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배치가 중요하다. 같은 대지와 형태라도 배치는 집의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사와 흐름에 유의해야 하며 이외에도 현장 여건과 이웃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2 둘째, 라이프스타일 효율적 설계로 실용적·공학적 가치 달성협소 주택은 물론이거와 좀 넉넉한 평수의 주택에서도 사즉사생즉생 死卽死生卽生의 평면 구성은 비용 절감과 가치 상승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즉 줄일 공간을 과감하게 죽이고, 늘릴 공간을 과감하게 살려 효율성을 높이면서 오버스펙은 없애는 것이다. 작지만 작지 않은 주거생활을 이룰 수 있어 가치가 높아진다. 집이 단순히 쉬고 자는 공간을 넘어, ‘beyond Home, beyond house’의 라이프스타일 개념이 구현돼 그 상승은 극대화된다. 3 셋째, 집의 감성 가치 높이는 매력적인 공간 연출과 디자인감성은 색상과 질감, 디자인까지 다양한 요소로 표현된다. 기본적으로 집은 실을 구분해 기능에 맞춰 창을 계획하고 가구로 구성하기 때문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할수록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다. 따라서 매스와 디자인은 단출한 것이 인상을 강하게 남길 수 있고 가치를 우아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감성은 인테리어를 포함해 익스테리어에도 충분히 담을 수 있는데 이는 특히 조경계획에서 극대화된다. 생존 주택으로 계획집의 기본적인 역할은 인간을 위험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기후 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현재 집은 경제적 가치나 문화적 가치 이전에 인간을 보호한다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과연 우리가 집의 조형성이나 경제적 가치 등에 앞서 인간의 생존을 언급할 만큼 심각한 상황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1 집의 본질적 가치 이해한 집짓기집을 짓고 산다는 것은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는 것과 다르게 최소 10년에서 20년은 살 각오로 준비하는 것이다. 즉, 지금 새롭게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경우라면 앞으로 다가올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시대를 버텨낼 수 있는 집의 기본 가치가 충실한 집을 준비해야 한다. 거창하게 지구환경을 회복시키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집을 짓자는 뜻이다. 이를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 주택’이라 이름 지어 보겠다. 2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주택이란흔히 친환경 주택으로 널리 알려진 건축 방법에는 패시브하우스가 있다. 원리가 간단하며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과연 친환경 주택으로 부를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친환경 주택이라고 말하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현재의 기후 위기는 산업혁명 이후 나타난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것이므로 그런 원인을 간과한 채 인간에게 자연환경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통제된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다음 기계적 환경조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설치비용 및 공간 등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할 수 있고 사계절의 온도 차이가 심한 환경에서 온도와 습도의 작용으로 기계 고장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3 친환경 주택으로 계획하는 다양한 방법그럼 우리는 어떤 친환경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답은 환경의 원리를 이용하는 집을 지어야 할 것이며 그곳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노력을 함께 고려한 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첫째, 내부와 외부의 중간적 성격인 전이공간을 만들어 인간의 환경교류를 편안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전이공간을 집과 외부환경이 교차하는 현관 출입구 부분에 실내 아트리움으로 만들면 친환경적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때 아트리움은 별도의 냉난방 없이 순수하게 햇빛과 축열원리를 이용해서 운영한다. 둘째, 수평적으로는 실내공간과 다른 성격의 공간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생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되는 창문 등의 개폐방식 등을 통해 공간의 가변성과 확장성을 이룰 수도 있다. 나아가 이 아트리움은 수평적 기능에 머물지 않는다. 수직적 기능을 입체적으로 결합하면 보다 많은 친환경적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셋째, 수직적 기능을 살펴보면 내부와 외부 사이에 중간층의 공간을 형성해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의 유해한 외부물질의 직접적인 실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혹시 아트리움에 유입된 유해물질이 있다면 대류현상과 아트리움 상부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배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넷째, 현관 출입구 상부에 벽돌 등의 축열체를 활용한 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외부 공기는 열회수환기장치를 통과해 배출되는 실내 공기와 교차하면서 에너지가 절약되는 과정을 거치고 그 공기는 아트리움에 유입돼 외부 햇빛을 통해서 추가로 살균되는 효과가 생기며 최종적으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된 창문 등을 개폐해 실내 공기가 환기된다. 다섯째, 현관 부분의 외벽과 실내벽 사이에 설치된 급배기용통기관과 지붕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 등을 통해 365일 자연환기하는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또는 북측 뒷마당과의 창문 개방 여부에 따라서는 우리의 한옥 대청마루에서 경험하는 것과 같은 시원한 바람을 유도해 실내 냉방부하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섯째, 아트리움의 입체적 공간을 이용해서 실내정원을 만들 수도 있다. 현관 부분에서 느끼는 식물들의 공기 정화 작용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가치 더하는 레이아웃 많은 사람이 아파트의 천편일률적인 레이아웃에서 벗어난 삶을 꿈꾼다. 우리는 그 삶을 프라이빗하면서 자유로운 전원주택으로 이룰 수 있다. 설계를 통한 새로운 전원주택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주의 편리와 주거 효율 및 필요에 맞춰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1 소통 공간으로 변화한 주방 과거 주방은 개수대와 조리대가 벽을 바라보는 형태가 많아 요리 중 가족과 소통하기 힘든 구조였다. 이런 벽을 마주한 일방적 형태는 답답함 및 소외감과 더불어 가사 노동의 중압감이 크다는 불만을 야기했다. 하지만 주거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최근 몇 년간 가장 의뢰가 많았던 메인 주방 구조는 단연 11자 대면 주방이었다. 대면 주방은 보통 거실과 인접해 개방된 하나의 공간으로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요리를 준비하는 동시에 가족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일방에서 양방향으로 레이아웃이 바뀌었을 뿐인데 과거 주부의 노동 공간이었던 주방은 가족의 소통 공간으로 변모한다. 2 공간 절약해 얻는 팬트리 클라이언트와 상담하다 보니 메인 주방과 인접한 보조주방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연기와 냄새가 나는 식재료를 조리하기 위해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여기서 전원주택은 아파트에서는 가질 수 없는 야외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데크나 마당으로 활용함으로써 공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크나 마당에 휴대용 조리대를 설치한다면 연기나 냄새를 흡입하는 후드도 필요하지 않다. 보조주방과 같이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공간을 절약함으로써 이곳은 유통기한이 긴 식료품을 보관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그릇을 수납하는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다. 3 시간과 동선 줄이는 올인원 계획 외출 전 우리는 몸을 씻고 옷을 입은 뒤 화장을 하는 순서를 거친다. 귀가 후에는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이를 공간에 대입해 보면 욕실-드레스룸-파우더룸으로 구성될 수 있다. 즉, 세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외출 전 또는 귀가 후 거쳐야 할 공간들이 따로 떨어져 있다면 그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을 듯하다. 고급 호텔 레이아웃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위에 언급한 세 공간이 한곳에 인접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일체형(All-In-One) 계획을 주택에 적용하고 여기에 세탁·건조실, 다림실과 같은 생활 보조실을 더한다면 외출 및 귀가 시 시간과 동선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4 새로운 활력소, 나만의 아지트 주택은 기본적으로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피신처(Shelter) 정의를 가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쉘터 이외에도 휴식(Rest), 유희(Play), 계발(Development)과 같은 추가 기능들을 더해 발전해 왔다. 즉, 주택이 다양하게 정의되는 시대다. 이렇게 다양하게 정의될 취향 담긴 나만의 아지트가 있다면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아지트는 대표적으로 운동실, 스크린골프장, 연주실, 영화관 등이 있다.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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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6 에너지·감성·환경 고려한 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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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5 최고 효과 가성비 끝판왕, 리모델링 이모저모
-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의 주택 가치는 ‘되팔기 위한 상품 가치’로 통상 의미가 사용됐다. 따라서 부분 혹은 전체 개보수(remodeling)는 또 하나의 주거 공간 변신의 한 축이 아닌 그저 되팔고자 시세 차익을 높이는 수단 정도로만 취급받았다. 하지만 반세기 넘게 ‘부동산과 건축 = 불패’의 의미도 최근 2~3년 사이 패러다임 전체가 싹 바뀌어 가는 추세로 시장이 형성됐다. 바로 ‘내가 이왕 평생 살 집, 더 나은 생활환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자’란 의식의 전환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임규환(매거진 피펜 편집장)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공간을 통해 나를 표현하기에 모두 자신만의 구상을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스케치하듯 작성한 도면을 바탕으로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무리 없이 구현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다. 단 책정된 리모델링 비용이 있을 것이니 그 범주에서 최대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의뢰인과 전문가, 모두의 마음 자세가 능동적이면 된다. 그럼 리모델링 공정 중 몇 가지의 면면을 살펴보자. 과정(PROCESS)1 도색보통 리모델링하면 도배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도배가 리모델링의 기본이자 시작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기존 생각을 전환해 도배가 아닌 바로 도색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실외만이 아닌 실내도 해당하며 색상 선택은 실제로 리모델링을 계획대로 구현할 전문가의 의견도 함께 들어보며 조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도색은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건조 시간까지 고려해 이틀 정도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다. 2 크라운몰딩바닥과 천장이 만나는 벽의 상단과 하단 코너에 설치하는 목재를 크라운몰딩이라 부른다. 벽의 단조로움을 줄일 수 있는 크라운몰딩은 각 모서리에 설치하면 단번에 고급스러움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고급 주택이 크라운몰딩을 벽마다 설치한다. 액세서리에 비유하자면 넥타이나 시계, 귀걸이 정도의 역할을 하는 크라운몰딩은 실내의 첫인상을 확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로서 리모델링 업계에서는 기본이다. 재질마다 다르겠지만 개당 10만 원 언저리로 고급스러움을 살릴 수 있으니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성비 좋은 공정이라고 불린다. 3 화장실5년 전만 해도 화장실의 기능은 단 한 가지였으므로 이곳을 꾸민다는 것 자체를 과한 관심이라고 치부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 화장실이 집의 얼굴이 됐기 때문이다. 집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우선순위로 꼽히기도 하는 화장실 공사는 주로 변기, 세면대, 샤워실로 나뉜다. 여기에 어떤 브랜드를 사용할 것인가는 차선이다. 바로 브랜드와 가격을 떠나 전체를 구성할 벽면 및 바닥 타일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다시 강조하면 타일은 화장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따로 정답은 없으며 주인의 취향이 잘 반영된 모습이 가장 좋은 인상이다. 4 부엌부엌은 가족의 가장 따스함을 느끼는 공간이다. 부엌 공사의 포인트는 수납장과 카운터톱이다. 카운터톱이란 식탁으로 사용하면서도 밑에 수납공간이 있는 형태를 통틀어 말한다. 요즘엔 대리석 느낌이나 목재 느낌의 코팅 재질이 트렌드다. 소통(COMMUNICATION)1 업체 선정요즘엔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광고를 자주 접한다. 그중엔 리모델링이 필요한 사람들이 솔깃할 만한 공사 전후 사진이 그럴싸하게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실제 현장 사진이면 비교적 괜찮은 의뢰 판단 기준이 되겠지만 대부분이 과장인 것이 현실이다. 이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업체에서 공사한 현장을 돌아보며 사진과 직접 대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리모델링의 형태가 아파트가 아닌 주택일 때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한 발품은 기본일 수밖에 없다. 2 공사 중 체크사항공사 중에도 꼼꼼하게 현장을 둘러봐야 한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며칠을 더 확인한 후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여러모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므로 공사 진행 간 자주 방문해 조율된 부분이 미진한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리모델링 업계에서 공사비 지급은 착수금:중도금:완납=5:2:3으로 이뤄지는 것도 알아는 두자. 또한 완공 후 1년의 A/S 기간을 두기도 하지만 바로 조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며 애초에 공사 중 바로 짚어가며 단계를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창작(CREATION)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대형 리모델링 업체들이 생겨났다. 그만큼 발주가 많아지고 동시에 매출도 증가했다는 의미인데 건축을 제1 창작이라 하면 리모델링은 제2 창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건축이 획일적인 성격의 소지가 다분하다면 리모델링은 주인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고스란히 녹인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리모델링은 의뢰인의 삶을 재구성하는 것과 같다. 강압된 방식이 아닌 의뢰인 자신만의 터를 더 깊게 그리는 과정이다. 이모저모 확인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과 함께 의뢰인 자신을 격려하고 독려하면서 자신만의 영혼이 잘 녹은 리모델링을 이어가자. 재건축만이 답이 아니다. 리모델링은 최고 효과를 거둘 가성비 좋은 공사 기법의 하나다. 게다가 여느 기법보다 공정률도 빠르다. 착공(CONSTRUCTION)1 3색 1단간혹 리모델링, 인테리어, 홈스테이징을 같은 말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괜찮다. 이는 일부 공사업계 종사자들도 혼선을 느끼는 부분이다. 차이를 살짝 짚겠지만 다른 한편, 결국 인테리어과 홈스테이징의 근본도 리모델링이란 점에서 긴 공정이 걸리고 정해진 예산을 초과하는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의 선택지’도 괜찮다는 걸 세상에 전하고 싶다. ‘뜯어고친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볼 때 인테리어와 리모델링만큼은 한 덩어리는 맞다. 하지만 사전적인 면에서 인테리어는 ‘실내를 장식하거나 장식용품’을 의미하고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 아래 완전 새롭게(RE-) 변화시킨다’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앞서 도색, 크라운 몰딩, 화장실, 부엌 등의 변신은 엄밀히 인테리어가 아니냐고 하겠지만 이들 장소에 노후가 된 설비관, 외관 교체, 배선 작업 등의 구조 변경은 불가피함으로 작은 단위에서의 리모델링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리모델링은 현장 진단, 설계, 기획 등에 더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홈스테이징은 가구 재배치나 부분별 페인트칠, 소품을 활용한 실내 공간의 재단장을 통해 집의 가치(좀 더 안락한)를 높이는 작업인데 이 또한 작은 단위의 리모델링 범주에 포함된다. 침실* 침대 배치는 침실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이다.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공간이 넓거나 좁아 보이기도 한다. 침대는 한쪽 벽으로 몰아두는 게 일반적이지만 홈스테이징을 할 때는 방 중앙에 배치함으로 배치로도 ‘이렇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구나’라고 느낀다. 리모델링 근본이 분위기 전환에 따른 아늑한 느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가성비의 효율의 최적은 리모델링의 가장 작은 단위 홈스테링이 시작점이다. 거실* 설령 좁은 거실이라도 어떤 가구를 어느 위치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지닌다. 거실 레이아웃의 기본은 소파에 있다. 홈스테이징에서는 ㄷ자형, L자형, 분산형 순으로 배치를 추천한다. 부엌* 식사 공간보다는 조리 공간이 두드러지도록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2 비용공사 범위리모델링의 범위가 넓어지면 비용이 정비례하는 건 당연하다. 리모델링 장점 중 하나는 복잡한 공정의 생략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요즘 천장 텍스가 지양되는 게 트랜드이기에 텍스를 제거해 다시 텍스 공사를 안 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건축물 상태 기존 건물의 상태와 노후 정도에 따라 보강 작업의 범위를 정하는데 기존 것을 살릴 수 있으면 그대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창호나 현관문 같은 경우 그대로 사용할 요량이라면 도색 정도로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다. 자재와 제품 리모델링에 사용하는 자재와 품질 및 가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무한 고급 자재나 제품을 선호한다는 생각을 바로 없애야 한다. 리(RE)모델링 자체에 활용(re~)의 의미가 있는 만큼 본 취지에 애초부터 부합하겠다는 생각을 잃지 말아야겠다. 조금 거창한 말 같지만 ‘공사 전 정해진 예산 대비 추가 예산은 없다’라는 초심 유지가 중요하다. 인건비 시공 업체의 노무비와 전문성에 따라 인건비가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지만 그 전문성을 일반인은 구분하기 쉽지 않다. 부르는 게 값일 수 있기에 현장 소장은 검증된 사람을 직접 고용해야지만 업체에 휘둘려 괜한 인건비 책정을 당하지 않는다. 설계 및 기술비 기획, 설계, 허가 등은 불가항력적 비용이다. 이는 공사 의뢰 전 다양한 직군을 만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최종적인 생각의 종합은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 시기 계절이나 공기에 따라 리모델링 비용에 차이가 있지만 시공 업체마다 그 시기가 다르다. 많은 상담을 통한 비교 견적과 판단은 건축주 스스로가 하는 것이 가장 정답이다. 싼 게 비지떡만은 아니다. 시공에 많은 거품이 낀 것도 사실이고 오직 책임 시공의 가치로 똘똘 뭉친 시공자의 바른 개연성이 연결된 상대적인 고(高)견적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당장 높은 비용이 우려될 수도 있지만 나중에 하자가 없다는 전제라면 제대로 된 시공자와 인연 맺는 것도 능력이다. 선택은 건축주가 직접 하기 때문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주거 공간은 사는 동안 ‘마냥 쾌적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안식처’가 돼야 한다. 일정 기간 살다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생활의 반복은 필자 표현을 날것 그대로 옮겨오자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공간’인 것이다. 홈스테이징에서부터 시작해 인테리어, 그리고 궁극적으로 환골탈태시킬 수 있는 리모델링 실현까지 작은 행복의 순서라고 여기며 각자가 그리는 리모델링의 예산을 모으는 재미도 또 하나의 삶의 동력이 아닐까 싶다. 임규환_월간 피펜 편집장십 년간 남미에서 건축업계에 종사했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월간 부동산(건축) 매거진 ‘피펜(P.PEN)’에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한 축인 건축 전반에 걸친 기사도 쓰고 있다.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닌 지역별 특징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아파트란 주거 공간보다 작더라도 건축주만의 가치를 잘 구현할 수 있는 주택 시공에 관심이 크다. 010-2733-7730www.p-pen.com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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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5 최고 효과 가성비 끝판왕, 리모델링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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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4 집의 가치를 더하는 레이아웃
-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의 제한적 레이아웃에서 벗어난 삶을 많은 이들은 꿈꾼다. 그리고 이는 프라이빗하면서 자유로운 전원주택 형태로 이룰 수 있다. 설계를 통해 새롭게 지어지는 전원주택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주의 편리와 주거 효율 및 필요에 맞춰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충복(아티산키친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이번에는 필자의 현장 경험과 클라이언트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점차 바뀌어 가는 트렌드는 무엇이고 신축 시 참고할만한 레이아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소통 공간으로 변화한 주방과거 주방은 개수대와 조리대가 벽을 바라보는 형태가 많아 요리 중 가족과 소통하기 힘든 구조였다. 이런 벽을 마주한 일방적 형태는 답답함 및 소외감과 더불어 가사 노동의 중압감이 크다는 불만을 야기했다. 하지만 주거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최근 몇 년간 가장 의뢰가 많았던 메인 주방 구조는 단연 11자 대면 주방이었다. 대면 주방은 보통 거실과 인접해 개방된 하나의 공간으로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요리를 준비하는 동시에 가족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통은 물론 함께 조리에 참여하는 공동체 생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도 한다. 이렇게 일방에서 양방향으로 레이아웃이 바뀌었을 뿐인데 과거 주부의 노동 공간이었던 주방은 가족의 소통 공간으로 변모한다. 공간 절약해 얻는 팬트리클라이언트와 상담하다 보니 메인 주방과 인접한 보조주방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고기나 생선과 같이 연기와 냄새가 나는 재료를 조리하기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여기서 전원주택은 아파트에서는 가질 수 없는 야외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냄새나는 재료를 요리하기 위해 보조주방이 필요하다면 이를 데크나 마당으로 활용함으로써 공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크나 마당에 휴대용 조리대를 설치한다면 덩달아 연기나 냄새를 흡입하는 후드도 필요하지 않다. 보조주방과 같이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공간을 절약함으로써 이곳은 유통기한이 긴 식료품을 보관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그릇을 수납하는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다. 메인 주방을 더욱 알차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동선 줄이는 올인원 계획외출 전 우리는 몸을 씻고 옷을 입은 뒤 화장을 하는 순서를 거친다. 귀가 후에는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이를 공간에 대입해 보면 욕실-드레스룸-파우더룸으로 구성될 수 있다. 즉, 세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외출 전 또는 귀가 후 거쳐야 할 공간들이 따로 떨어져 있다면 그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을 듯하다. 고급 호텔 레이아웃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위에 언급한 세 공간이 한곳에 인접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일체형(All-In-One) 계획을 주택에 적용하고 여기에 세탁·건조실, 다림실과 같은 생활 보조실을 더한다면 외출 및 귀가 시 시간과 동선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아가 공간을 이용하는 만족감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새로운 활력소, 나만의 아지트주택은 기본적으로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피신처(Shelter) 정의를 가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쉘터 이외에도 휴식(Rest), 유희(Play), 계발(Development)과 같은 추가 기능들이 더해져 발전해 왔다. 주택이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 시대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기다린다면 참 좋을 것이다. 필자는 아마 현관에서 신발을 벗자마자 가장 먼저 찾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취향이 담긴 나만의 아지트가 있다면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아지트는 대표적으로 운동실, 스크린골프장, 연주실, 영화관 등이 있다. 언젠가 작업을 진행하며 각자 취미에 따라 공간을 구성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집에서 행복해하는 가족 구성원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 모습에 내심 부러웠던 기억과 함께. 필자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건축주에게 집 짓기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물으면 삶의 가치를 높이고 싶어 결심했다는 대답을 자주 듣는다. 전원주택에서 산다는 것은 아파트와 같은 획일적인 모듈에 대한 거부이다.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취향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이를 반영해 더 나은 행복한 삶을 맞이하는 자세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쌓여 그 어느 곳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삶의 가치가 높아진 공간이 될 것이다. 이충복_(아티산키친 대표)이충복 대표는 키친 설계에 특화된 빌트인 제작 가구업체 아티산키친의 리더이다. 젊은 감각으로 공간을 재해석하고 고객 취향에 딱 맞춘 디테일에 감성을 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010-8698-8928인스타그램 @artisankitchen_www.artisankitchen.co.kr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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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4 집의 가치를 더하는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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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자투리 공간 활용법 2
- 예방 아닌 대응 통해 공간 잠재성 끌어내는 것 중요누구든 처음부터 자투리 공간을 의도하거나 계획하지 않는다. 생애주기 및 기능과 함께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투리 공간은 예방보다는 대응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고 말할 수 있다. 글 남두진 기자협조 이충복(아티산키친 대표), 박성현(고젠틀디자인 대표) 자투리 공간은 생애주기의 변화에 따라, 디자인보다 기능에 우선 계획이 이루어진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고 PART 01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기능적 계획은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에 어떻게 보면 자투리 공간의 발생을 완전히 방지하는 것은 불가할 수도 있을 듯싶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곳을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자투리 공간은 완충 공간, 시너지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편집부에서는 그 대표적인 방법으로 크게 가구, 소품, 마감재로 꼽았고 전문가에게 활용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가구’를 활용하는 방법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려는 목적이 수납과 정리인 경우 물론 공간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붙박이 형태로 제작하는 편이 가장 실용적이다. 또한 동선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빈 벽에 벽걸이 책장이나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때는 무게가 있는 것보다는 열쇠나 향수, 액세서리와 같은 가벼운 소품 정도를 올려두어야 안전하다. 한편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할 때는 베란다 한쪽에 작은 티 테이블을 놓거나 창 아래에 걸터앉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설치해 틈새 휴게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다. ‘소품’을 활용하는 방법소품은 공간이 전이될 때 보이는 빈 벽, 코너 등에 개인 취향에 맞는 오브제나 작품을 설치해 그곳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공간을 마주하는 마음가짐에 연계될 수 있으며 일종의 인트로이자 완충 공간으로써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안방과 공부방같이 행동이나 소음에 주의해야 하는 실에는 도자기나 화분 등 정적인 소품을, 아이 방과 가족실같이 생기 있고 유대가 이뤄지는 실에는 다채로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소품을 배치할 수 있다. ‘마감재’를 활용하는 방법소품에 이어 마감재 또한 공간을 표현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수납이나 잦은 동선으로 인해 오염되기 쉬운 계단실 하부나 다용도실 같은 공간은 부분 보수가 쉬운 페인트를 사용하거나 가구 배치 후 남은 부분과 벽 사이 코너 부분은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시트지를 사용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이렇게 마감재를 교체하는 경우에는 가구나 소품보다 변화를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기타 방법요즘은 생활 방식이 다채롭기 때문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개개인에 따라 무궁무진해졌다. 취미를 반영한 물건들을 모아두는 나만의 전시장같이 꾸밀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통로나 휴식처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특히 요즘에는 비바리움 Vivarium(미니생테계)과 스마트팜 Smart Farm(실내텃밭)과 같이 식물과의 공존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공간 활용은 비움에서 시작한다고 전문가는 공통적으로 입을 모은다. 우선 사용하지 않고 오랜 기간 자리한 물건들부터 과감하게 제외시켜보자. 섣불리 건드리지 못해 마치 창고처럼 보이던 공간이 잠재력 있는 공간으로 비칠지도 모른다. 비움을 통해 관습적인 배치로부터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면적에 구애받지 않도록 하자. 비록 손바닥만한 공간일지라도 쓰임 목적이 명확하다면 나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언제든 탈바꿈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례를 참고하자. 전문가에 의해 재탄생된 공간들을 많이 보면 볼수록 자신도 모르는 새에 데이터가 쌓이며 어느 날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충복_아티산키친 대표이충복 대표는 키친 설계에 특화된 빌트인 제작 가구업체 아티산키친의 리더이다. 젊은 감각으로 공간을 재해석하고 고객 취향에 딱 맞춘 디테일에 감성을 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010-8698-8928 artisan-kitchen@naver.com인스타그램 @artisankitchenwww.artisan-kitchen.co.kr 박성현_고젠틀디자인 대표박성현 대표는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을 감각적인 균형으로 미니멀하게 풀어내는 디자이너이자 고젠틀디자인의 대표이다. 끊임없는 대화와 고민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공간을 연구하고 건축주가 원하는 가장 본인다운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010-9473-5856 go_zentle@naver.comwww.gozen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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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자투리 공간 활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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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2 정원 디테일 책임지는 소재
- 정원을 조성할 때 식물만큼 중요한 것은 시설물과 포장 재료다. 계획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선택이 필요하다. 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정원의 분위기와 유지관리에서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 나의 정원에는 어떤 소재의 선택이 필요할까. 글 및 자료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정원에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돌, 나무, 흙, 자갈 등의 자연 재료와 금속, 콘크리트, 블록, 벽돌 등의 인공 재료로 구분된다. 이 재료들의 특성에 따라 쓰이는 곳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포장재의 경우 동선과 식재 영역의 특성이 달라야 하고 식재 영역의 높이나 특성에 따라 엣지나 플랜터의 소재, 두께 등 또한 변할 수 있다. 이렇게 재료들은 저마다의 특수성과 형태를 가지기에 기능적 측면과 디자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재료마다 내구성도 다르기에 유지 기간 또한 유의해야 할 점이다. 목재의 다양한 쓰임자연소재인 목재는 금속이 도달할 수 없는 자연스러움을 준다. 각목은 화단 경계로, 바크는 멀칭에 흔하게 쓰인다. 이처럼 다양한 가공을 거쳐 편안한 느낌으로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동시에 바람, 햇빛, 비나 눈과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해 변형이 많기도 하다. 특히 금속보다 내구성이 월등히 약하므로 지속적인 관리나 교체가 필요하기도 하다. 자칫 수고로움이 발생할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소재라는 특징 때문에 목재는 계속해서 인기가 있다. 또한 요즘에는 강화데크와 더불어 자연스러운 인공데크가 많이 개발돼 특유의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유지관리에 유리한 제품이 많다. 목재는 특성상 구부릴 수는 없지만 가공이 쉬워 데크 모양이나 시설물 형태를 구현하는 데 비교적 어려움이 적다. 자연스러운 톤과 패턴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어 정원에서는 동선이나 전망대의 바닥재, 차폐막이나 갤러리월로 자주 사용된다. 벽으로 세우는 경우 두께나 높이에 차이를 줌으로써 디자인을 더하거나 덩굴식물이 무작위로 타면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듯 목재는 변형 문제만 대처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재료다. 특히 합성 강화데크의 경우 목재 장점은 살리면서도 혼합된 섬유 등이 변형과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기에 활용도가 높다. 목재 시설물이 설치된 테라스 목재로 디자인한 화단 자연과 어우러지는 금속금속도 정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다. 인공 재료인 금속은 넓은 부분보다는 엣지나 플랜터를 제작할 때 주로 사용된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변형이 어렵지 않고 내구성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고 좁은 정원의 엣지나 화단일수록 공간 활용 측면에서 금속은 좋은 소재가 된다. 목재와 비교했을 때 변형이 없고 다양한 색감 및 형태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곡선이 많이 들어간 경우에 효과적이다. 금속은 엣지나 플랜트뿐만 아니라 시설물에도 많이 사용된다. 오벨리스크, 아치, 장식품과 같이 변형이 적어야 하는 경우 금속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자연 속에서 금속을 적절히 활용한 경우 단조로움이 줄고 오히려 정원이 강조되는 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 이렇게 금속을 자연 속에서 사용한다면 물에도 강해야 하기에 보통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이 많이 사용된다. 색상 표현이 자유로운 금속 금속을 적용해 식재 영역이 뚜렷해진 플랜터 무궁무진한 바닥 포장재바닥 포장재 중 동선에 사용되는 재료 선택은 굉장히 중요하다. 정원의 주인공인 식물이 눈길을 사로잡겠지만 동선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바닥재의 거친 정도, 색감, 패턴 등은 디자인 요소로 크게 작용한다. 오솔길 같은 자연스러운 길을 원한다면 흙길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야자매트를 사용하면 좋다. 특히 매트를 사용할 경우 걸을 때 흙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푹신한 느낌을 제공할 수 있다. 깔끔하면서 식재 영역과 확실하게 구분되길 원한다면 콘크리트 길이나 블록포장으로 컬러와 패턴을 부여할 수 있다. 이는 카페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간에 적합하다. 데크는 모든 동선보다 다리, 전망대, 쉼터와 같이 특정 동선에 주로 사용된다. 함께 자주 사용되는 돌자갈의 경우 동선 구분과 동시에 자갈 밟는 소리로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아이들이 던지고 놀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잔디도 빼놓을 수 없다. 인공적인 요소를 아예 제외하고 싶을 때는 좋은 방법이겠지만 식재 영역과 확실하게 구분해 식물이나 잡초가 넘어오지 않도록 잔디를 자주 깎아주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정원은 나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성의 공간이다. 디자인에서 조성까지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식물만큼 소재에 관한 공부도 필요하다. 어울리는 소재는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잘 파악해두고 고민해야 디자인은 물론 예산 내 최고의 퀄리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소재의 특성을 잘 활용해 개성 담긴 나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계획해 보자. 블록으로 포장한 화단이 주는 생동감 야자매트를 포장해 자연스럽게 조성한 화단길 콘크리트로 포장해 거친 듯 단출한 매력이 돋보이는 화단 작년 10월부터 시작해 12회에 걸친 연재를 마쳤다. 그동안 많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작업해왔지만 이에 못지않게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이렇게 지면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던 시간은 매우 소중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원 조성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된 문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을 달라. 모두가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는 그날까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 권혁문_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www.thetteul.com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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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2 정원 디테일 책임지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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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8 소확행 있는 테라스 가든
- 바깥공기를 쐬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나만의 공간, 누리기 어렵지 않은 소확행 같은 일이다. 현대인의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는 보편적으로 베란다나 테라스가 있기 때문이다. 막혀있는 건물 속 유일한 이 야외공간을 통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럼 정원으로서의 테라스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진행 남두진 기자글 자료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유형 아파트MATERIAL화단 블록포장 강화데크식재가우라, 큰꿩의비름, 블루엔젤, 복자기, 돌단풍, 휴케라,백리향, 병아리꽃나무, 황금조팝, 라임라이트시설물 블록플랜터 의뢰인과의 미팅 후 제안한 투시도. 여유로운 테라스 생활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테라스를 취향대로 꾸밀 수 있을까. 먼저 우리는 테라스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테라스는 거실이나 주방 등에 연결되고 낮은 높이로 만들어진 야외공간으로, 더 넓은 공간을 위해 외부로 돌출되거나 연장된 발코니와는 건축법상 다른 공간이다. 집에서 실외를 느낄 수 있는 이 유일한 공간에서 최근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식물과 함께하는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것이다. 이때 테라스 가든 계획을 위해서는 이뤄져야 할 중요한 선행이 있다. 바로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테라스는 이용자의 관심도나 활용도에 따라 방치가 될 수도, 무궁무진한 잠재성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공 전 테라스. 체크리스트 작성하기첫째, 식물이 있는 테라스 가든을 원하는가. 테라스는 야외이기에 월동이 되고 계절에 따른 식재를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둘째, 차폐가 필요한가. 차폐하고 싶은 공간과 차폐막 종류에 따라 연출되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테라스로 나갈 때 맨발과 신발 중 어느 쪽인가. 이용 행태에 맞춰 바닥 마감재도 달라지기 때문에 의외로 중요한 체크사항이다. 넷째, 테라스 위치가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 중 어느 쪽에 가까운가. 위치에 따라 그 역할과 디자인이 달라지기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반인 테라스 가든에는 관리 빈도수와 시간 등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용 행태나 이용 시간을 충분히 고려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후 계획을 시작해야 한다. 답답하지 않도록 상록수를 차폐막으로 활용한 경우. 플랜터를 활용한 테라스 가든. 반려견 함께 하는 테라스 가든젊은 부부와 반려견이 함께 생활했던 이번 의뢰는 아파트 테라스였다. 기존 바닥데크와 이어지는 한 뼘 높이의 플랜터가 난간 쪽으로 길게 뻗어 있었다. 식물을 뜯고 토양을 어지럽히기 좋아하는 반려견이 충분히 넘나들 수 있는 높이였다. 유리 난간 앞에는 크로스 형식의 울타리가 난간과 비슷한 높이로 불필요하게 설치돼 있었다. 반려견을 키우는 집에서 정원을 꾸민다면 특히 독성이나 가시가 있는 식물에 조심해야 한다. 흙을 가지고 놀게 되면 토양 유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플랜터 높이에도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먼저 플랜터 높이를 기존보다 높게 해 교관목을 위한 토심을 확보하고 반려견이 쉽게 오르내리지 못하도록 계획했다. 차폐는 기존 울타리를 제거한 후 건물 난간만 남겼다. 난간 소재가 유리였기 때문에 여름철 식물이 피해 입을 우려가 있었는데 이는 증산작용이 활발해지는 요소가 되기에 토심 확보와 관수 관리에 신경 썼다. 혹시 식물로 차폐하고 싶다면 본 현장과 같이 키가 큰 상록수를 심어주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플랜터를 활용한 옥상 테라스. 테라스 가든의 핵심, 플랜터테라스 정원에는 플랜터 사용이 불가피하다. 기본적으로 외뢰인의 관리 수준과 취향에 따라 식물을 정하게 되는데 테라스는 야외이기 때문에 실내식물과는 다르게 월동이 되고 계절마다 다른 식물을 볼 수 있도록 식재해야 한다. 특히 테라스 가든을 계획할 때는 어디에 얼마만큼 면적을 차지할지를 고려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플랜터 소재다. 플랜터 소재는 크게 목재, 금속, 블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소재 두께에 따라 플랜터가 차지하는 면적이 달라진다. 한편 플랜터는 하중 문제나 배수층 확보를 위해 인공토를 사용한다. 인공토는 수분 증발과 식물 뿌리 지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때 관수 관리와 인공토 비중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플랜터와 식물 크기에 따라 인공토와 자연토 비율을 1:2로 하는 것이 좋다. 토심 또한 잔디나 지피식물은 20cm, 초화류나 소관목은 40cm, 소교목은 70cm 정도로 확보해야 하고 모든 식물은 폭 30cm 이상의 분이어야 한다. 토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플랜터 디자인. 테라스는 정서적 공간이 될 수도, 기능적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이용자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혹은 테라스 위치에 따라 공공 공간, 개인 공간, 활동 공간, 휴게 공간 등 다양한 형태로 변모할 수 있다. 테라스 가든은 정원 초보자가 가꿀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다. 권혁문_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www.thetteul.com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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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8 소확행 있는 테라스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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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좋은 땅 고르는 법 7가지
-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찾아오는 사람 대부분은 땅을 이야기하고 집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누가 살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사람은 드물다. 거주자 연령은 어떠하며, 동거 가족은 있는지, 어떤 것을 취미로 하는지 등을 먼저 꺼내놓는 사람은 없다. 집은 무엇보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땅은 집을 포근히 안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외적인 요건이 훌륭하고 집을 잘 지었더라도 사람이 불편하다면 그 땅은 명당이 아니요, 그 집은 잘 지은 게 아니다. 자료출처 : 전원주택라이프DB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노부부가 상담을 신청했다. 적당한 부지가 있는데 인허가에 문제는 없는지, 땅은 살기에 적합한지 알아봐 달라는 것이다. 일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인허가에는 별문제 없어 보였고 답사 전 설명으로는 언덕배기 남향에 산을 등에 지고 저 멀리 물이 보이는 흔히 말하는 주거 명당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장 답사를 끝내고 노부부에게 다른 곳이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산과 물이 멀더라도 단지 형태 전원주택이나 가까운 인근에 누군가 거주하는 곳으로 옮겼으면 한다고 했다. 노부부가 찾은 부지는 설명대로 명당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건축주 나이가 적지 않고 부부만 거주하는데 부지가 너무 외지고 굽이굽이 난 산비탈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래서는 안 되지만 혹시라도 모를 일을 대비해야 할 터인데 부지는 전혀 그런 조건이 못됐다. 들어가는 길도, 나오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움직임이 원활치 않은 노부부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생활이 될 것 같았다. 전원주택지는 어디에 위치하느냐 못지않게 누가 사느냐도 중요하다. ■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각종 환경오염과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고자 많은 이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쾌적하고 살기 편한 전원생활을 꿈꾼다. 재테크 차원에서 전원주택 용도로 땅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향후 땅값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를 고려해야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 땅이 얼마나 살기 좋은 환경을 지녔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우선이다. 물론 땅값 상승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고 살기도 좋은 곳이라면 더없이 훌륭한 전원주택 부지다. 그러나 그런 땅은 흔치도 않을뿐더러 전문투자자가 아닌 다음에야 눈앞에 두고도 놓치기 일쑤다. 전원주택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미 단지 형태로 조성해 놓았거나 지목地目이 대지로 돼 있는 곳을 구입하는 것이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는 손쉬운 일이다. 지목이 농지나 임야로 돼 있다면 구입해 전용한 뒤 전원주택을 지을 수도 있다. 대지는 이미 집을 지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놓았기에 번거롭지 않아 좋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경우에 따라서는 농지나 임야를 사 전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땅을 구입할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진입로다. 쉽게 말해서 부지까지 닿는 도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때 눈에 보이는 현황도로 가 개인 땅일 경우에는 나중에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진입로 사용 가능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식수 확보가 용이한지도 알아봐야 한다. 지하수를 얻을 수 있는 곳인지 그렇지 않으면 동네 우물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땅을 먼저 구입한 다음 집을 지으려고 지하수를 찾아보니 물을 구할 수 없어 낭패를 본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어떤 건축주는 물이 나오지 않아 비용을 추가로 들여 일반적인 전원주택보다 더 깊이 땅을 팠지만 그래도 실패해 되팔아야 했던 사례도 있다. 기존 마을과 거리를 둔 땅을 전원주택지로 사려고 할 때는 전기를 끌어오는 데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을 해봐야 한다. 기존 전기 시설에서 200m 이내 거리는 간단한 설치만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넘으면 대략 m 당 7만 원씩의 가설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와 같이 기존 마을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큰 비용이 들어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 좋은 땅을 고르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첫째접근성을 파악하라! 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맹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면 활용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땅을 고를 때에는 반드시 진입로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주요 도로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주요 도로 진출입로와 연결은 되는지, 진입로는 표기돼 있는지 여부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조망이 좋고, 가격이 싸다고 할지라도 진출입로를 확보할 수 없다면 도로 확보를 위해 막대한 추가 비용을 들여야 하거나 아주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 둘째땅의 생명은 생김새에 달렸다! 땅 모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적도상 제아무리 반듯한 모양의 땅이라도 실지로 경사가 심하거나, 사용할 수 없거나 절토·성토에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땅 모양이 잘생긴 것도 좋지만 활용 목적에 따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목적에 맞는 땅 모양새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주변 환경을 반드시 확인하라! 아무리 접근성이나 교통이 좋고 지세나 입지가 좋더라도 주변에 혐오·오염시설이 존재한다면 땅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을뿐더러 추후에 팔 때도 문제가 된다. 직접 방문해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넷째배산임수 지형이라도 살필 것이 있다! 보통 산을 등지고 물을 볼 수 있는 땅을 좋은 땅이라고 하는데 주의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산에 가까우면 통풍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물이 너무 가까우면 수해나 습기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좋은 배산임수 지형이란 뒷산이 완만한 경사지고 물은 저 멀리 보이는 곳이다. 다섯째방향과 고저를 파악하라! 아무리 전망이 좋아도 남쪽에 산을 놓고 있다면 주택 건축에 불리하다. 또한 주변 도로나 하천보다 낮은 지형은 수해나 습기로 피해를 보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창문이나 대문을 동향이나 남향으로 낼 수 있는 땅이 유리하다. 여섯째주변 가격과 비교하라! 이러한 조건들을 갖추면서도 주변 시세와 유사하거나 저렴한 곳이 좋은 땅이다. 아무리 다른 조건이 양호해도 인근에 비해 가격이 높다면 좋은 땅이라 할 수 없다. 일곱째믿을 수 있는 조언자를 만나라! 이상은 개인 안목에 의지한 것들이다. 그러나 각각의 땅은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지고 있으므로 땅 가치를 가늠할 지역 정책이나 법 규제 상황은 현지에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전문 업체들이 정통할 수밖에 없다. 개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또한 수요자 각자 취향과 생활습관, 활용 목적에 따라 선호하는 땅에 대한 요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목적에 맞는 좋은 땅을 얻기 위해서라도 활용 목적과 요구 조건에 따라 정확하게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의 조언도 필요하다. 이 외에도 전원주택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여러 유의사항이 있지만 이는 모두 외적인 요인들이다. 집은 무엇보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아무리 외적인 요건이 훌륭하고 집을 잘 지었더라도 사람이 불편하다면 그곳은 명당이 아니요, 그 집은 잘 지은 게 아니다. 전원주택지 고름에 있어 사람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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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좋은 땅 고르는 법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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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9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2)
- 그동안 칼럼을 꾸준히 보고 꼼꼼히 하나씩 검토해 봤다면 실무적인 과정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집을 짓는 일만 남았다. 집짓기 경험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야말로 건축은커녕 사회 경험조차 부족할 때 집을 지었다. 시공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도 1년에 약 10채씩, 3년 동안 꾸준히 집 짓기를 해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그 팁들을 살펴보자.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이번 주제에서는 설계 팁부터 시작해 업체 선정 기준, 토목 공사, 자금 관리까지 꼼꼼히 검토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시공 전문가가 아니며 자재 및 시공 과정에 대한 용어 등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오히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자재도 공부하고, 시공에 대한 용어들도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갑자기 공부한다고 해서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에 대해 일정 부분 이상 알기는 쉽지 않다. 이에 집을 실수 없이 잘 짓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알맹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건축 설계 Tip 1 면적 고려하기집 짓기에서 면적 고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언급한 이유는 전원주택을 계획하면서 면적에 대한 감이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전원생활로 넘어오기 때문에, 같은 평수라도 규모와 계획에 따라 체감이 달라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또, 전용 면적, 공용 면적, 분양 면적이 있는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은 온전하게 전용 면적만 있다는 차이도 있다. 실제로 면적이 좁다고 느껴 시공 도중 설계도를 변경한 후 자재를 덧대 면적을 추가하는 당황스러운 상황도 접했다. 이런 경우 하자 발생도 높아지지만 무리하게 늘린 면적으로 인해 건폐율이 초과되어 준공이 불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면적에 대한 감을 미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업체에서 시공한 모델하우스나 중개물건으로 나온 집들을 보러 다니는 것이 좋다. 여기에 단순하게 전체 면적만 생각할 게 아니라 실면적 등 자세히 나누어 익혀놓자. 2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처음 집 짓기를 진행하며 제대로 이루지 않은 실 계획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건축주의 모습을 자주 봤다. 이것은 단순히 모델하우스를 본다고 해결할 수 없다. 온전히 나에게 맞춰 장기적으로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인 셈이다. 이에 맞춰 동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2층 규모의 주택에서 넓게 사용하고자 1층에는 주방과 거실만을 계획하고, 조망을 위해 안방을 포함한 모든 방을 2층에 두는 계획은 지양해야 한다. 안방은 주방과 거실과 함께 계획해 1층에 두고, 프라이버시를 위한 다른 방들은 2층에 마련하는 편이 유연한 생활 동선을 반영할 수 있다. 또한 가구 유무도 중요하다. 동선을 포함한 명확한 실 계획은 준공 후 만족감 혹은 아쉬움으로 돌아올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층고는 시공 비용의 결정적인 요소층고가 높을수록 실내 개방감은 커지지만, 시공 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높은 층고만큼 자재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규격이 정해진 자재를 절단하거나 연장해 애매하게 남는 부분을 추가 시공할 경우, 더 많은 인력이 소모된다. 공기가 증가하니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발생한다. 즉, 1층 층고를 애매하게 높일 때는 규격 자재를 사용해 2층을 만들 때보다 오히려 시공 비용이 증액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높은 층고 계획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생각한다면 정말 극적으로 시공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대체로는 아파트 평균 높이인 2.3~2.7m 사이로 자재 규격이 맞춰져 있다. 4 설계 비용과 시공 비용설계 비용은 도면 작업, 감리 작업 등 부탁하는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만약 집을 처음 짓는 사람이라면 필자는 설계 비용이 조금 증액되더라도 실시 설계까지 받아놓기를 권한다. 그래야 시공 변수와 이에 따라 증감될 수 있는 비용 변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 설계를 포함한 설계 비용은 대략 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당장은 비싸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예상외의 변수로 인해 추가될 비용을 생각하면 애초에 설계에서 그 위험을 줄여놓는 것이 가장 좋다. 대체로 준공 작업을 포함하지만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다. 특히, 시공 비용은 사회 및 경제 흐름의 영향으로 자잿값과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 설계 계획과 자재에 따라 크게 달라지겠지만, 2~3년 전 모던한 집 기준으로 주방기구와 위생기구 포함한 목조 주택은 평당 450~550만 원,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500~600만 원 정도였다. 지금은 2~30%씩 오른 시공 단가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저렴한 시공 단가는 오히려 하자 발생과 공사 멈춤의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본인이 시공 비용에 대한 감이 부족하다면 설계에 비용을 좀 더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5 주택 이외의 요소들도 검토하기설계를 하다 보면 집 자체에 몰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집 짓기에서는 정화조나 지하수 그리고 주차장 등 쾌적한 삶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 많다. 극단적으로 마당 한가운데 있는 정화조는 미관상 좋지 않을 것이다. 이에 건축사가 알아서 해주리라는 마인드보다 고려 요소의 범위를 넓혀 꼼꼼히 살핀 후 요구하길 바란다. 이 외에도 설계는 개인 취향에 따라 중요한 것이 많다. 전원주택은 개성과 취향을 담는 공간이 분명 맞지만, 많은 집들을 보며 특수성을 너무 갖는 설계는 가급적 지양하길 바란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위 내용을 가볍게 다뤘던 탓에 살면서 아쉬워한다. 시공업체 선정 기준과 주의사항집 짓기를 하며 겪는 많은 애로사항의 원인은 사람이다. 시공업체와의 관계는 나의 감정 소비 없이 집을 잘 짓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말은 쉬워도 굉장히 어렵다. 필자는 고객 입장, 중간 입장, 업체 입장 모두 경험했다. 요구사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체와 소송까지 간 적이 있고, 반대로 많이 신경을 쓰고 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고객과 마찰이 있었던 적도 있다. 고객과 시공업체 사이에서 소통의 부재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를 포함해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중요한 팁을 설명하고자 한다. 1 첫 집 짓기는 보수적으로 기준 잡기먼저 도덕적인 시공업체를 만났다는 가정을 해보자. 그래도 마찰이 있다면,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고객은 저렴하게 잘 짓고 싶고, 업체는 보다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한다. 이때, 업체가 지향해야 하는 올바른 수익 창출은 공기나 단가를 낮추면서 퀄리티는 높여 타 업체와의 차별성으로부터 발생하는 구조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 부재의 원인은 결국 정보의 불투명성 때문이다. 건축박람회만 가 봐도 업체마다 시공 평 단가의 차이부터 업체 규모까지 천차만별이다. 규모가 큰 업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싸고, 개인 단위 업체는 비용이 저렴한 느낌도 있다. 중요한 건 저렴하거나 비싼 이유를 고객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만난 저렴한 비용을 제시했던 업체들의 답은 이러하다. ‘회사 시스템이 잘 돼있기 때문에 공기가 줄어들고 거기에서 오는 인건비 절약이 크다’, ‘우리만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공장 설비가 잘 돼있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필자가 업체를 아웃소싱하며 직접 지어본 결과,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렇게 극적으로 큰 차이를 내는 업체는 보지 못했다. 오히려 처음 계약한 금액에서 입주 날짜만 잘 맞춰도 잘하는 업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따라서 처음 집을 지을 때는 조금 보수적으로 기준을 잡는 것이 좋다. 개인 노력에 따라 퀄리티와 공기를 맞출 수는 있지만, 드라마틱한 회사를 골랐다는 생각은 오히려 이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는 수익 창출을 통해 수주 양을 늘리지만 어느 한계선에 도달하면 분명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다. 공기를 맞추기 어렵거나 비용이 증액되는 변수도 생긴다. 실제로 첫 작업에서 신뢰가 쌓였던 업체에게 다음 집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 정직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역량과 외부 상황에 따라 물리적으로 공기가 길어지기도 했다. 2 본인 주관에 맞춰 판단하지 말 것개인 역시 싸게 좋은 집을 짓고 싶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 업체가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하듯, 이기심이라고 해서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원동력이 돼주는 셈이다. 다만,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내 주관에 사로잡혀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례로 필자가 중개한 토지에 시공 업체가 제공한 모델을 건축사에게 허가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업계에서는 건축사가 허가만 대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설계와 디자인을 시공 업체가 한다는 것인데, 건축사도 도면을 받아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허가 도면을 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객은 원하는 입주 날짜가 정해져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시공 업체와 디자인 변경이 몇 번 이뤄진 상태에서 건축사가 도면을 넘겨받은 시간이 넉넉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허가가 늦어졌고 고객은 입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지식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감정이 상하거나 오해가 발생하는 변수는 상당히 많다. 투명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회사에서 상담을 진행하기 혹은 어느 정도 시공 사례가 있는 회사를 고르거나 시공 주택을 직접 가보는 것 등이 변수를 줄이는 방안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마다 일어날 변수는 많다. 이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호에서는 업체와 분쟁 없는 계약을 이루기 위한 내용 및 변수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의 자연친화적인 1억 원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031-775-8025 kodlab1@naver.com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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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9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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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수목을 상상하며, '정원을 어떻게 가꿀까' 고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원 소품을 선택하는 일은 정원의 한구석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계절의 변화를 알려 주는 수목에게 친구 하나를 소개해 주는 것과 같다. 보기에 좋고 활용도도 높은 정원 소품이라면 수목 및 꽃들과 어우러져 정원을 더 아름답게 할 것이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정원 소품이 전시된 매장의 모습. 정원용 가구(테이블, 의자) 정원 소품으로 사용하는 가구로 피크닉 테이블, 의자 등이 있다. 일반 가구와 별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견고하고 비바람에도 잘 견디도록 방부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 가구와 별 차이 없고 재질과 디자인, 수입 여부, 크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 국산이거나 디자인 상태가 좋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 낱개 구입은 물론 세트 구입도 가능하다. 정원용 가구를 선택할 때는 어떤 처리 과정을 거친 방부목으로 만들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방부처리 방식에 따라 크게 CCA(Copper Chrome Arsenic : 구리와 크롬, 비소를 이용한 방부처리)와 ACQ(Alkaline Copper Quaternary : 구리와 알킬암모니움 화합물로 방부처리)로 구분된다. 구리와 크롬, 비소를 사용해 방부처리한 CCA 방식은 방부화학성분이 물에 녹아 흘러나오거나, 연소 시 유독 물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구리, 알킬암모니움 화합물을 이용한 ACQ 방식은 비소와 크롬을 사용하지 않으며, 흰개미 공격이나 장기간 목재를 보호하는 성능도 우수해 차세대 방부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원에 설치된 덱과 파라솔의 모습. 파라솔파라솔은 햇빛이나 비를 막아 주는 우산 부분과 기둥, 기둥을 받치는 받침(베이스), 테이블로 구성돼 있다. 파라솔 중앙에 기둥이 위치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가운데 공간을 비운 파라솔도 인기를 끌고 있다. 테이블을 포함한 파라솔은 색깔과 크기 등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퍼걸러(Pergola), 덱, 평상정원 소품 가운데 비교적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퍼걸러와 덱, 평상이다. 대부분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지고 가격대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덱이나 퍼걸러의 경우 평당 단가로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소품들은 크고 많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설치 공간과 미관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수목 바로 아래 설치한 낮은 높이의 평상. 그네, 우편함정원 소품 중 비교적 활용도가 높으면서 정원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그네와 우편함이다. 벤치형 그네의 경우 가격대가 비교적 고가다. 우편함(메일박스)의 경우 가격이 저렴해 많이 애용되고 있다. 기둥형 우편함의 모습, 최근에는 벽걸이형 우편함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벽면에 설치한 꽃 받침 모습. 원예 및 관수 용품정원 소품에는 수목이나 꽃을 가꾸는 데에 필요한 원예 용품과 물을 주거나 분수를 만들 때 필요한 관수 용품도 포함된다. 가위, 분무기, 잔디 깎기, 호수, 스프링클러, 피스톨, 각종 연결 용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원에 들일 수 있는 조형물, 어떤 종류의 조형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원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철재 꽃받침 조명 용품정원은 주로 낮에 감상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솔라등, 토치등과 같은 조명을 설치하면 밤에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색다른 분위기의 정원 하나를 집으로 들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명 설치는 정원이 만들어진 뒤에도 할 수 있지만, 정원 계획 시 기초 단계에서 조명에 필요한 전선 등을 미리 매설해 두는 것이 좋다. 그 밖의 정원 용품(펜스, 화분, 바구니, 바비큐 그릴, 개집, 분수 등)기타 정원 용품으로는 펜스와 화분, 바구니, 해먹(이동식 침대의 일종), 개집, 철제 소품, 기타 조형물 등이 있다. 종류를 말하면 몇 개에 불과하지만 매장이나 인터넷을 살펴보면 종류 하나에도 여러 가지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원 소품 매장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분수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낸다. 분수의 가격 역시 크기와 재질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공간을 적게 사용하는 소규모 분수에서부터 맞춤형 분수까지 다양하다. 인조대리석을 이용한 분수도 있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정원 소품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많다. 그렇다고 정원에 쓸 소품들을 꼭 돈을 들여 살 필요는 없다. 집 주변이나 인근의 조형물을 이용할 수 있고,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보통 소품을 보고 예쁘다며 구입해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품 자체가 예쁘냐 여부보다는 얼마나 우리 정원에 어울릴지… 놓을 공간은 충분한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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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빛나는 보석,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
- 색색의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갖춘 전원주택은 전원행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공통 관심사일 것이다.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거주할 때에도 실내정원을 가꾸기는 했지만 세심하게 관리를 해주었던 것에 비해 손쉽게 가꿀 수 있는 야생화(野生花) 정원. 전원주택을 생각한다면 심고, 가꾸고, 보는 재미가 가득한 야생화 가꾸기에 도전하여 멋진 전원주택과 함께 어우러지는 정원도 가져 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도움말 들꽃마을 문기담·곽귀자 가평 야생화 동호회 모임 이춘기 신뢰라는 꽃말의 노루귀. 잎이 눈을 뚫고 올라올 때의 모습이 노루의 귀와 비슷하다 하여‘노루귀’라 명명한 꽃. 이른 봄에 꽃을 먼저 피우고 다음에 잎이 나오며 분홍색과 보라색도 있다. 야생화는 산이나 들에서 절로 나고 자라는 들의 꽃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본래 노지(露地)에서 스스로 자생하는 식물이다. 자연이 물도 주고 비료도 주고 빛도 공급하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화 종류는 알려진 것만 약 500여 종에 이른다. 계절이나 서식지에 따라 구분할 수 있고, 특성에 따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피는 양지식물(陽地植物)과 그늘에서 자라는 음지식물(陰地植物)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 야생화는 대부분 양지식물이다. 물가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水生植物)도 있다. 복과 장수를 부른다 하여‘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른 봄 제일 먼저 피운다고 봄을 부르는 등불이라 묘사되기도 하며 한방과 민간에서 약재로도 쓰인다. 야생화 심기 야생화를 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모종을 구하는 것이다. 일단 심으면 꽃을 피우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음으로 씨앗을 발아시킨 것을 옮겨올 경우 흙으로 살짝 덮기만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씨를 뿌려 싹을 틔울 수도 있는데, 이 방법이 가장 어렵다. 자연환경에 따라 변수가 많으니 될 수 있으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병행해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이 좋다. 노지에 정원을 처음 가꾸어 본다면 계절별 대표적인 야생화로 먼저 시작을 해보자. 복수초(봄), 개망초(여름)를 비롯해 코스모스(가을)와 동백(겨울) 등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야생화의 특성이나 색상 등을 파악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한다. 야생화는 번식력이 강해 한 해가 지나면 군락(群落)을 이루므로 다른 종류끼리는 어느 정도의 간격을 띄워 심는다. 가령 몇 개의 동산 위에는 봄꽃을 심었다면 동산 아래에는 여름꽃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같은 종의 꽃이라도 여러 가지 색이 있을 수도 있으니 꽃이 피었을 때를 상상하며 정원의 색상을 미리 그리고 배치해 보는 것도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는 방법이다. 산의 나무 밑에서 자라는 분홍색의 노루귀. 야산에서 낙엽이 많은 곳을 잘 살펴보면 만날 수 있다. 야생화 즐기기노지에 야생화를 심어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연못가 경사진 암반 사이로 피어오른 구절초(九節草)가 고개를 떨어내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쉽게 감상할 수 없는 절경이다. 야생화를 감상하는 데 보는 맛을 더하고 싶다면 정원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수생식물을 심으면 연못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운치가 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연못가에 암반을 놓아 그 사이로 피운 꽃을 감상하는 것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특별함을 선사해 준다. 2월 초 눈 속에서도 빨간색의 선명함을 자랑하는 꽃. 추운 겨울에 핀다 하여 ‘동백(冬栢)’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앵초(櫻草)는 4월경부터 개화하는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행운의 열쇠’라는 꽃말로 꽃은 천식이나 기침에 마시는 차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겨울의 야생화겨울을 나는 동안 엄동설한(嚴冬雪寒)이라도 야생화는 특별히 보온을 할 필요가 없다. 노지에서 자라는 특성상 한겨울을 이겨내야 더 강해지고 다음 해에도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한다. 겨울에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로는 동백나무에서 열리는 동백꽃과 겨우살이를 볼 수 있고, 눈이 녹으면 제일 먼저 피는 복수초를 만날 수 있다. 눈을 헤치고 나온 듯한 복수초의 사진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복수초가 피고 난 후 눈이 와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복수초는 진노란 색을 띠며 2월 말경이면 꽃을 피운다. 줄기가 솜털처럼 올라와서 피는 노루귀도 초봄에 피는 꽃으로 분홍색과 보라색 흰색의 세 가지를 감상할 수 있다.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지는 듯이 피는 앵초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피고 연보라색, 노란색, 진한 분홍색을 띤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지방에서는 겨울에 수선화와 변산 바람꽃도 볼 수 있다. 한 여름에 흰색과 하늘색으로 피어나는 산수국(山水菊). 가을을 지나 겨울을 맞이하면서 꽃잎이 마른 여름 야생화. 보라색의 노루귀. 추운 겨울에 겨우겨우 살아간다고 겨우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늘 푸른 상록식물이지만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만 볼 수 있다.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야생화를 어떻게 하면 잘 가꿀 수 있는지를 묻자, “야생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우면 됩니다.”라며 털털한 웃음을 짓는 정원주 이 씨. 가평에 주말주택을 짓고 야생화를 가꾼 지 8년째에 접어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지름길인 야산을 가로질러 등하교를 했는데 그때 오가며 할미꽃, 장미꽃, 제비꽃 등을 보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서울에 있는 집도 정원이 있는 주택인데 여기에 대추나무와 감나무, 모과나무 등의 유실수와 단풍나무 등의 조경수를 심고, 정원에는 장미를 비롯해 물망초, 봉선화 등을 가꾸면서 답답한 도시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 가평의 어느 곳에서 집을 내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 지금의 집을 짓게 됐다. 각종 나무를 비롯해 야생화를 조금씩 심었는데 번식력이 뛰어나 지금은 정원을 가득 채운다. 야생화가 피기 시작할 초봄이면 아침에 일어나 세수도 안 한 채 뛰어나가 야생화를 본다고. “꽃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신통하지 않을 수 없어요. 작은 씨앗에서 싹을 틔워 오색찬란한 색을 내뿜는 것이 잠도 못 이룰 정도로 설레게 하지요. 해마다 겨울이면 꽃이 피는 시기까지 가슴이 떨려옵니다.” 개화 기간이 1~2주 사이로 짧아 즐거움도 있지만 아쉬움도 있어 야생화를 남기기 위해 사진까지 배웠다는 정원주 이 씨. 그래서 야생화를 잘 볼 수 없는 계절이 되면 그동안 찍어 놓은 야생화 사진도 감상하고 관련 서적도 보면서 겨울을 난다고. 현재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면서 하늘마루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 야생화 정원으로 따스하고 정겨운 이미지를 안겨주는 가평의 주말주택. 산세를 이용해 만든 연못. 습기가 많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이 연못 주위로 가득하다. 정원주가 제안하는 옥잠화(玉簪花) 무리 만들기옥잠화는 다른 야생화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이라 야생화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도 옥잠화 무리는 잘 만들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옥잠화는 은은하면서도 좋은 향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꽃이다. 옥잠화 40~50개 정도면 넓고 푸른 잎을 자랑하는 옥잠화 무리를 만들 수 있는데 은은한 향은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다. 여름을 대표하는 향을 가진 야생화인 만큼 미리 심어 여름을 난다면 여름의 푸름과 더불어 향기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이다. 한여름 시원하게 보이는 푸름과 그윽한 향기를 선사하는 옥잠화(玉簪花)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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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빛나는 보석,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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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건강한 향이 가득한 허브 정원
- 최근에는 허브를 다양한 모습으로 접할 수 있다. 허브 향을 맡으며 정신적 안정감을 갖는가 하면, 요리에 이용하기도 한다. 허브차, 향기주머니, 목욕제 등 일상생활에서 그 이용 범위가 매우 넓어졌다. 이러한 허브를 이용해 정원을 꾸며 보자. 물론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은 양의 허브를 심는 것은 좋지 않다. 각자의 정원 크기에 맞게,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과 생활 방식에 따라 허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부터 다양한 허브의 향과 색상, 모양을 느끼는 즐거움 넘치는 허브정원 속으로 들어가 보자.글 사진 이성현(푸르네 대표) 02-529-2030 http://www.ipurune.com 식물은 수천 년 전부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모든 식물을 유용한 성분으로 간주하고, 그중 치유 능력이 있는 식물을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여러 가지 정원 문화 가운데 허브에 대해서 알아보고 느껴보자. 허브(Herb)는 라틴어 ‘허바(Herba)’에서 유래했으며, 풀, 약초, 향기 나는 풀이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늘, 산초, 생강, 파 등도 허브에 포함된다. 이런 허브는 단순히 먹을거리, 장식용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유용하게 이용된다. 요즘은 허브를 구하기도 쉽고, 정원에서 월동도 가능한 허브들이 나와 있어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허브 요법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그러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허브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예방 차원이나 치유에 필요한 보조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의 향과 색을 채우는 정원허브는 잎뿐만 아니라 꽃의 형태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허브의 다양한 꽃 색깔은 정원에서 우리들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벨가못, 캐모마일, 야로우 등의 꽃이 좋아 정원을 만들면 꼭 식재를 한다. 꽃대가 힘차게 올라와 붉은 꽃을 피우는 벨가못은 그중에서도 힘을 준다. 특히 허브는 다양한 꽃의 색상, 여러 가지 형태의 잎과 모양을 가지고 있어 정원에 다양한 색과 공간을 만들어 낸다. 조금은 이국적인 정원을 연출할 때도 유용하고, 자연의 넓은 초원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기 연출에도 참 좋다. 허브를 식재할 때는 성장한 후의 모습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키가 큰 아이, 땅에 기면서 자라는 아이 등 성장한 모습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원에 허브를 처음 들여올 때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식재하여 혼식으로 옮겨가는 것도 좋다. 요즘은 허브농장이 많으므로 직접 가서 식재 패턴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톱풀은 잎만으로도 정원 안에서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하곤 해서 즐겨 식재하는 허브이다. 허브를 심고 난 정원에 허브와의 만남이 더욱 즐겁도록 소품을 이용해보자. 허브향을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를 놓는다. 자갈, 벽돌, 타일, 판석 등을 사용해 허브 길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원의 야간 풍경을 연출하는 정원 조명은 태양열을 이용한 제품 등 종류가 다양하다. 나에게 어울리는 식물 골라야정원에 허브를 식재 하고 싶다면 다양성에 압도되지 말고,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여부와 필요한 식물을 고려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은 다년생 허브를 심으면 최소의 노력으로 해마다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정원에서 보내는 사람은 시간과 노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1년생 허브를 심는 것도 좋다. 1년생 허브로 정원을 연출하면 좀 더 다양한 세상의 허브정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현대적 아이디어와 전통적 접근 방식을 검토하고, 자신의 취향이나 집과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구상한 다음 허브를 구매하여 식재해 보자. 야로우 체리세이지 캔들플랜트 로즈마리 다양한 잎과 형태를 조화롭게허브는 묘목으로, 또 어느 정도 자란 것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묘목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 부담이 적다. 허브의 포인트는 향이지만, 꼭 향에만 치우치기보다는 잎의 형태나 꽃의 모양을 보면서 구매하자. 보다 다양한 형태의 허브가 우리 정원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허브는 비닐 포트에 넣어서 판매되고 있다. 이 포트는 임시 식재이므로 구매 후에는 좀 더 큰 화분이나 화단에 옮겨 심어야 한다. 식물은 성장하면서 그만큼의 뿌리가 자라므로 충분한 토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묘목을 구매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점검한다.① 나에게 맞는 향의 허브를 선택한다.② 줄기와 잎의 색상이 선명한가를 확인한다.③ 시든 잎이 많은 것은 피한다.④ 마디 사이가 정상적으로 자란 것이 건강한 상태이다. 위와 같은 구매 요령을 쉽게 터득하기는 어렵다. 한 군데쯤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묘목상을 정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캐모마일 레몬밤 벨가못 헨리오트롭 오감 만족을 위한 최고의 선택허브는 오감(五感) 만족을 위한 정원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독특한 잎의 질감과 바람에 묻어나는 향기와 살랑거리는 소리, 특히 ‘스테비아’라는 허브는 달콤한 설탕 맛을 내서 정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한 잎씩 따주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정원에 허브를 꼭 식재하는지도 모른다. 정원이 있다면 꼭 한쪽 공간을 허브정원으로 만들어 보자. 정원 안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이유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정원에 허브를 심었다면, 허브와의 만남이 용이하도록 매력적이고 실용적인 길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갈, 벽돌, 타일, 판석 등을 사용하여 비가 온 후에도 식물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마른 길을 만들어야 한다. 정원이 넓다면 구획을 나누어 같은 종류의 허브를 군식하여 심을 수 있다. 그러면 하루의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코드가 맞는 향기를 찾아 그곳에서 머무를 수도 아니면 지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치유 목적으로 좀 더 허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면 앉아서 허브 향을 충분히 흡입하도록 쉴 수 있는 의자를 만들어 놓자. 그런 자리 주위에는 문지르면 향기가 나는 허브를 심는 것이 좋다. 또한 바람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바람이 들어오는 입구에 허브를 가득 심어 보자. 바람이 들어올 때면 정원이 향기로 가득 찰 것이다. 제라늄 파인애플세이지 애플민트 타임 톱풀 <시기 및 위치에 따른 허브의 종류>양지: 딜, 레몬그라스, 세이보리, 야로우, 캐모마일양지+습지: 바실, 보리지, 벨가못양지+건조: 라벤다, 로즈마리, 레몬버베나, 제라늄, 타임양지+건조: 라벤다, 로즈마리, 레몬버베나, 제라늄, 타임월동이 가능한 허브: 벨가못, 레몬밤, 야로우, 톱풀, 오레가노(서울지역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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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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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건강한 향이 가득한 허브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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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정원 계획과 예산 짜기
- 전원주택에서 삶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담는 정원을 만들려면 정원수와 정원석 그리고 잔디는 중요한 요소다.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만큼 정원을 가꾸려면 이와 관련된 주의사항들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외에도 정원을 만들 때 필요한 물품들을 살펴보고, 구입하는 데 있어 적절한 예산을 세우도록 하자. 글 이진규 정원수 고르기작은 나무라도 좋은 품종을 선택해 키우는 것이 좋다. 물론 정원의 비례와 균형을 생각해야 하는 가든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한 수종과 규격의 정원수를 우선해서 사용한다. 반면 정원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작은 크기의 정원수를 선택하는 것이 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나무가 클수록 하자의 위험이 따르고, 옮겨 심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값비싼 정원수는 대개 나이가 많거나 수형이 특이하게 생긴 것들이다. 그러나 전원주택의 정원에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것이 더 어울리므로, 굳이 값비싼 정원수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한때는 일본풍으로 잘 다듬어 놓는 향나무가 유행했었다. 지금은 향나무 대신 소나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처럼 유행에 따라서 수종이 달라진다. 그 이유는 대단위 택지 개발이나 도로 개설 등으로 소나무가 자라던 환경이 파괴되고,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몇몇 수종만이 적극적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물론 향나무에서 소나무로 취향이 옮겨진 것은, 한국적 풍경을 만들고자 노력한 수많은 조경가들과 정원사들 덕분이다. 누구나 소나무를 보면 한국적인 풍경이라고 생각하기에 소나무를 즐겨 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계할 것이, 소나무에 대한 애착이 지나쳐 커다란 소나무를 분재식으로 다듬어 놓고 수천만 원에 거래하는 일들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정원일수록 비싼 소나무가 많다고 오해하기 쉽다. 비싼 정원수는 대부분 더디 자라는 상록수이며, 오래되어 노쇠한 몇 종류의 낙엽수도 그렇게 취급될 뿐이다. 정원주의 안목이 높을수록 더 좋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좋은 나무가 어떤 것인지 우선 안목을 쌓을 필요가 있다. 산 깊은 곳이나 외진 길가에서 낙락한 모습으로 자라던 나무를 집안으로 옮기는 것만이 정원을 만드는 일의 전부는 아니다. 작은 꽃나무라도 정성을 들이고, 그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정원석 쌓기 바위가 흔한 곳이라면 조금 다듬거나 고른 면을 찾아서 수평으로 바르게 쌓는 것이 좋다. 훨씬 단정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화계(花階)를 만든다면, 보다 아름답고 실용적인 공간이 된다. 화계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면, 경복궁이나 창덕궁의 고즈넉한 후원을 찾아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정원석은 반드시 필요한 곳이 아니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원 예산에서 너무 큰 비용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자칫 일본식 정원을 흉내 내는 것으로 비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굳이 사용해야 한다면 자연석을 정원의 보석처럼 귀중하게 다루어 보자. 그만큼 정원을 만드는 데에 자연석이 필요하지만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양의 바위를 확보했다면 화계를 만들어 정원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잔디밭정원 만들기에서 잔디를 사용하는 것은 관목이나 야생화, 지피류보다 적은 돈으로 손쉽게 식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잔디밭을 만들 때는 잔디를 깎는 데 드는 시간을 고려해서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가정에서 30평 이상이면 수동식보다는 전동식 잔디 깎기가 필요하다. 보통 1시간 이내의 정원일을 계획한다면 잔디 면적은 10∼20평 이내가 적당하다. 잔디밭은 잘 깎아 주지 않으면 없는 것보다 못하다. 나머지는 벌개미취와 노루오줌 같은 정감 있는 야생화를 심은 꽃밭과 월동이 가능한 민트나 타임 같은 허브나 채소를 심은 텃밭, 비교적 손쉽게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자엽자두나무나 앵두나무 같은 유실수를 심는 것이 좋다. 정원의 잔디를 관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유 공간이 있다면 텃밭을 가꾸어 보는 것도 좋다. 정원 예산의 문제□ 나무를 옮기는 작업비(인건비)조경 예산에 있어 문제는 재료비보다 인건비가 많이 든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드는 큰 나무보다는 작은 나무를 심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정원수의 가격에는 구입비, 이식비, 운반비 등이 포함돼 있는데, 농장에서 구입하는 가격이 싸더라도 운반 조건과 이식 작업의 난이도에 따라 오히려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아무리 싸게 산 나무라도 비싸게 산 것이 될 수 있고, 다소 비싸게 샀다 싶더라도 실제로는 제값을 주고 산 것이 되는 경우가 있다. 제값을 주고 산 경우라도 2∼3년은 지나야 제대로 알 수 있다. 비싼 나무일수록 심고 난 직후부터 절정의 모습을 보여 주는데, 그보다는 조금 시간을 기다리는 여유를 갖는다면 정원 예산을 줄일 수 있다. 큰 나무를 심을 때에는 나무를 옮기는 데에 익숙하고, 어느 장소에 어떤 나무가 적합한지 잘 알고 있는 정원사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더 큰 예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큰 나무를 옮겨 심으면서 나무를 옮기는 원칙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으면, 나머지 작은 나무들은 직접 옮겨 보는 것도 좋다. 나무를 싸게 사려면 이른 봄을 피해 미리 여러 농장을 다니며 구해 놓는 것이 좋다. 봄철에 나무를 구입하면 꽃이 화려한 것만 구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정원수 및 각종 식물에 이름표를 달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다양한 종류의 조화를 고려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정원수를 찾아서 심어 보자. 키 큰 교목 못지않게 작은 관목을 많이 심는 것도 중요하다. 교목과 같은 큰 나무가 정원의 역사와 전체 구도를 만들어 준다면, 작은 교목이나 관목은 아기자기한 선율을 들려주기 때문이다. 정원사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정원을 지휘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정원에 심는 꽃은 일년 초화류보다 숙근 초화류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번식이 잘 되는 야생화와 구근류를 잘 사용하면 대단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초화류는 사계절 꽃이 연속해서 피도록 연속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도면에 위치를 표현하고, 노트를 만들어서 심은 기와 본수를 기록해서 관리한다면 정원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그리고 이른 봄 잡초로 잘못 알고 뽑아내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식물 이름표를 꽂아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초화류를 심을 때는 몇 개씩 심는 것보다는 수십 개씩 혹은 수백 개씩 무리를 짓도록 하면 커다란 나무보다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매년 꽃을 보기 위해 심는 일년 초화류가 정원의 색을 내는 톡 튀는 맛이 있다면, 땅을 덮기 위해 심는 지피류는 잎과 줄기가 단단하게 땅을 덮고 퍼져나가는 은은한 맛이 있다. 꽃이 아름다운 식물일수록 꽃이 지고 난 후에는 지저분하기 쉽지만, 지피류는 잎과 전체의 모양이 보기 좋고 수수한 꽃을 피우기도 한다. 지피류의 경우 번식이 잘 되므로 매년 새로운 자리로 옮겨 심어 정원의 빈틈을 채워 나갈 수 있다. 좋은 지피류를 선정하는 것은 정원관리와 예산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정원의 기본 배치도를 직접 그려보면 전체적인 계획을 잡는데 훨씬 수월하다. □ 정원의 기초공사가 중요정원 만들기의 기초 예산을 세울 때는 눈에 보이는 나무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토목공사와 배수공사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만들고 나서 볼품이 없는 정원과 해가 갈수록 아름다운 정원을 비교하면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교목이 수십, 수백만 원대의 가격이라면 관목은 몇 천, 몇 만 원대이고, 초화류와 지피류는 몇 백 원에서 몇 천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심는 수량은 교목을 수십 주 심는다면 관목은 열 배 이상, 지피류와 초화류는 백 배 이상은 심어야 구색이 맞는다. 먼저 어떤 정원수를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지 가격을 알아보자. 여기에서는 쉽게 예산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식재공사에 필요한 재료비로 평당 십만 원의 예산을 세운다면, 평당 한 주의 교목을 심거나 열 주의 관목, 혹은 백 개의 지피류를 심을 수 있다. 정원에 심으려는 주 수종으로 가장 비싼 나무가 100만 원이라면 전체 정원을 만드는데 평당 100만 원은 들게 된다. 물론 인건비는 제외한 것이고, 특수한 나무를 심는다면 그것은 따로 포함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가령 30평의 정원을 100만 원 정도의 소나무로 꾸민다면 3000만 원은 족히 든다. 그러나 소나무가 아니라면 더욱 풍성하게 정원을 꾸밀 수 있다. 도면에서 식재할 면적 부분 만을 계산해서 간략한 예산을 세워보자. 물론 이런 식의 예산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점점 늘어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잔디 심기는 작은 뗏장을 촘촘하게 까는 것보다 1제곱 미터 크기의 넓은 카펫형으로 잔디를 까는 것이 좋다. 잔디 식재 비용이 4∼5배 이상 크게 차이가 나지만 심어 놓는 즉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잡초가 잘 끼워들지 않는다. 둘둘 말린 것을 펴기만 하면 된다. 일반 뗏장 잔디에 비해 4배 정도는 비싸지만 카펫형은 식재가 쉬운 편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야외정원등도 사용해볼만하다. □ 정원의 조명 설치낭만적인 정원을 원한다면 조명은 꼭 필요한 요소이다. 요즘에는 분위기를 강조하다 보니 정원에 커다란 정원 등을 사용하기보다는 작은 정원 등을 여러 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수십만 원짜리 정원 등은 환한 빛만 내는 기능에 충실하므로, 정원의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때에는 오히려 부분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설치가 쉽고 가격이 저렴한 저전압(12V) 조명을 여러 개 사용하면 충분히 아름다운 조명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저전압 조명은 10개가 한 세트로, 종류에 따라 200∼3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든다. 조명 숫자가 늘 때에 대비해 한 세트를 추가 주문하는 것까지 고려하자. 시중에는 설치공사가 필요 없이 꽂기만 하는 태양광 조명을 개당 3∼4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정원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관수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 건강한 식물을 가꾸기 위한 관수 장치정원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관수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최근에는 점적식 관수 장치를 많이 사용하는데, 미세한 구멍이 뚫린 점적 호스를 미리 깔아 주고 컨트롤러에 의해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기존 살수식에 비해 물의 소비도 적고 비용도 저렴하다. 강우 센서나 토양수분 센서를 부착해서 좀 더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방법도 있다. 설치도 비교적 쉽고, 대공사를 벌이지 않고도 설치할 수 있다. 작은 규모라면 200만∼300만 원 정도의 예산으로 충분하다. 관수 장치가 있다면, 더욱 건강한 식물들을 키울 수 있으므로 정원 예산을 세우는 데 빠져선 안될 장치다. 작은 규모의 전원주택일수록 주인의 개성이 담긴 정원이 아름답다. 정원에는 주인의 모습이 담기기도 하지만, 살다 보면 정원 스스로 주인을 닮아 간다는 생각이 든다. 애완동물을 키우기보다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전원주택에 사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것일 텐데, 정원에 대한 철학과 미학이 없는 그런 정원을 본다는 것이 늘 아쉽다. 도면조차 없이 만들어지는 천편일률적인 정원이 허다하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아무리 작은 예산이라도 미리 세워서 준비를 한다면, 좋은 정원을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예산 세우기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별로 참고가 되지 않을뿐더러 너무 주관적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전원주택 정원 만들기 D.I.Y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예산에 관해서 꼭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제대로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더구나 예산이 부족해서 정원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는 도통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정원 그 자체보다는 정원을 만드는 정원일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말이다. 언젠가 나만의 정원을 갖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지금부터라도 꿈을 꾸고 틈틈이 그림으로 그려두자. 분명 우리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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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정원 계획과 예산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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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3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
- 겨울 정원은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고 조용하다. 새벽에 내린 서리에 따듯한 햇볕이 내려와 식물의 몸을 녹여주듯이 겨울은 작은 불빛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어떻게 하면 겨울 정원을 조용하면서도 화려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정원등에 대해 살펴보자.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낮에는 느끼지 못하는 밤의 정원은 조명으로 완성된다. 정원의 축제를 위해 다양한 등기구를 사용해 보자. 정원등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정원 입구나 현관에 매달려있는 작은 불빛이 마음 한구석을 데워주는 것 같은 포근함에 행복을 느낀다. 정원등 하나만으로도 특별한 경관이 만들어지고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래서 정원등을 선택하고 설치하는 작업 또한 즐겁고 설렌다. 이오의 정원과 친구네 정원을 산책하면서 그 과정을 살펴보았다. 정원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정원등 하나로부터 정원은 특별한 공간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정원등은 은은하게 정원을 비추기 시작한다.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지만 정원은 작은 불빛에 의지하며 조용하게 다른 경관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태양광 정원등이 어둠이 다가오는 순서에 따라서 빛을 밝히기 시작한다. 어느새 구석구석 숨어있던 식물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정원은 또 다른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낮에는 보지 못했던 것으로 정원공간이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보는 이의 마음도 불빛과 어우러진 정원을 보면서 왠지 모르는 따뜻함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정원등은 이런 묘미가 있다. 그래서 준비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건축물의 벽면에 간판등이 정원등과 어울려 돗보이고 있다. 동선을 따라 등기구 배치가 손님이 환영받는 느낌을 받게 한다. 정원 입구 양쪽으로 벽등을 설치해서 벽체의 웅장함과 공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가든하우스 벽체 마감재인 너와집 자재가 벽등의 조명빛을 받아 따뜻함과 빛의 멋을 더하고 있다. 정원과 어우러진 조명의 마력정원 입구에 벽등 하나와 담장에 몇 개의 정원등이 있다. 정원등이 위치해 있는 공간마다 그 목적이 다르다. 정원 입구나 담장에 매달려 있는 정원등은 집으로 퇴근해서 돌아오는 길에 마을 입구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어둠 속에서 그 불빛은 멀리서도 보이기 시작한다.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과 같은 상상을 하게 한다. 담장의 벽등도 마찬가지다. 어둠이 시작되면 필자는 스위치 박스로 가서 담장의 조명등을 키기 시작한다. 동네 길을 오가는 마을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듯이 우리 가족의 마음을 전한다. 물론 필자의 생각이다. 어느 때는 깜박 잊고 밤새 불을 켜 놓기도 한다. 아침 산책길에서야 밤새 전등을 켜 놓은 사실을 알 때도 있다. 자동 스위치로 하면 이런 불편은 없겠지만 이 또한 정원을 즐기는 과정이기에 자동보다는 수동이 좋다. 정원 입구를 지나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간간이 정원등이 있다. 불빛을 따라가다 보니 불빛을 받고 피어 있는 장미꽃 하나가 나를 잡는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코를 깊숙이 장미에 박고 향기에 취한다. 꽃향기 하나로 낮 시간에 분주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행복이 세계로 들어선 듯하다. 정원에 들어서니 수돗가 주변과 쉼터 주변에는 어김없이 정원등이 준비되어 있다. 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퇴비장으로 가는 안전한 보행을 위해 그리고 수돗가에서 김장이라도 하려면 주변에 작업등이 필요하다. 쉼터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밝지 않아도 조명등 하나가 의지가 되어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가든 하우스의 조명은 또 다르다. 어둠 속에서 가든 하우스 안쪽 공간을 비추고 있는 조명 빛은 화려함을 넘어 밤의 예술을 보는 듯 자기를 드러낸다. 필자는 그 불빛에 초대받는 듯 공간에 빨려 들어간다. 가든 하우스에 앉아 밤새 정원 친구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겨울 정원의 재미를 누린다. 다른 공간과 달리 입구나 담장은 조도를 높게 계획을 하자. 가장 활기찬 공간으로 표현이 된다. 정원 주방등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정원도 주택을 계획할 때와 같이 섬세한 등기구 계획이 필요하다. 등기구 선택 시 신중해야정원 등기구를 선택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간과 주변에 사용된 자재를 보면서 선택하면 좀 더 멋스러운 정원등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공간에 걸맞은 형태와 크기를 선택한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정원 등기구 하나가 공간에 깊이를 만들어 준다. 그래서 등기구의 크기도 중요하다. 너무 작은 등기구를 선택하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해 보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등기구의 조형미다. 낮 시간에 등기구는 식물과 함께 공간의 느낌을 이어간다. 등기구 혼자서 너무 특별해 보이지 않아야 하고 식물의 크기와도 어울릴 수 있는 치수를 선택해야 조화로운 정원을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정원등을 온라인 매장에서 찾는다는 것이 매우 신중한 일이 된다. 여러 회사를 돌아보고, 몇 번의 시간을 내어 찾아야 마음에 드는 등기구를 선택하게 된다. 등기구는 보통 철재와 유리의 조합이 대부분이다. 철재의 장식성이 좋거나 빛을 통과시키는 유리의 장식성이 정원등을 선택할 때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다. 또한 벽에 달지, 통나무 기둥에 매달아 놓을지 같은 등을 가지고도 다른 연출이 가능하게 한다. 툇마루 지붕 끝선에 매달아 빛이 허공에 매달려 있거나, 간접 조명처럼 빛을 내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 낸다. 따뜻한 빛이 가든하우스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겨울이다. 불빛 아래서 밤을 새며 이야기 나누고 싶어진다. 가든하우스 전체의 등기구가 정원의 조명등 역할을 하고 있다. 가든하우스 자체가 큰 규모의 등기구다. 소박하지만 작은 등기구 몇 개가 정원의 완성도를 높인다. 스위치 박스는 설계 때 반영또 한 가지 선택해야 할 것이 있다. 전구 빛의 색상이다. 보통 전구 색과 주광색으로 구분을 한다. 필자는 전구 색을 정원에서 사용한다. 공간을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하기 때문이다. 단점은 주광색에 비해 어둡다는 단점도 있다. 등기구의 스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정원 등기구가 많을수록 정원등을 활용해서 정원에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데 이때 스위치의 숫자가 중요하다. 가능하면 등기구를 나누어서 그룹별로 스위치와 연결해 놓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 때 또는 날씨가 흐릴 때 몇 개의 등기구로 주변 경관을 특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수 있다. 때로 정원에 사람이 많을 때는 모든 등기구를 밝혀서 화려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스위치를 나누어서 연결해 보자. 건축설계 때부터 설계자에게 당부를 해야 거실 스위치 박스에서 모든 정원등을 조작을 편히 할 수 있다. 지붕 끝선에 매달아 빛이 허공에 매달려있거나, 간접 조명처럼 빛을 내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벽돌 담장이 두 개의 벽등과 간접등의 빛을 받으며, 마을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원에서 특별한 밤을 위해정원등을 계획할 때 한 번에 모든 계획을 끝내려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서서히 정원 등기구의 숫자를 늘려가면서 공간을 느껴보면 어디에 어떤 등이 필요한지 상상력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등기구를 통해 나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계획은 내가 할 수 있겠지만 설치는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 누전이나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정원등 하나로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특별히 보낼 수 있다. 정원에서 보내는 밤 시간에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준비해 보자. 요즘은 파티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태양광 정원등도 다양해지고 있어, 언제든지 이동이 쉬운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마술처럼 낮에는 느끼지 못했던 또 하나의 경관을 즐기며 멋진 겨울을 보내보자. 담장의 긴 축을 가진 목재의 패턴을 등기구가 이어받아 강조해 주고 있다. 등기구 선택 시 소재와 크기, 형태를 신중히 선택하면 즐거운 작업이 된다. 작은 쉼터가 있는 공간은 조도가 높은 등기구 보다는 조금의 어둠이 이야기의 깊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전기 등기구가 아니라 양초 또는 호롱불을 준비하면 감성의 온도가 높아진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www.ipurune.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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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3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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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3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
- 이오의 정원 이야기3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 겨울 정원은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고 조용하다. 새벽에 내린 서리에 따듯한 햇볕이 내려와 식물의 몸을 녹여주듯이 겨울은 작은 불빛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어떻게 하면 겨울 정원을 조용하면서도 화려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정원등에 대해 살펴보자.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정원등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정원 입구나 현관에 매달려있는 작은 불빛이 마음 한구석을 데워주는 것 같은 포근함에 행복을 느낀다. 정원등 하나만으로도 특별한 경관이 만들어지고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래서 정원등을 선택하고 설치하는 작업 또한 즐겁고 설렌다. 이오의 정원과 친구네 정원을 산책하면서 그 과정을 살펴보았다. 낮에는 느끼지 못하는 밤의 정원은 조명으로 완성된다. 정원의 축제를 위해 다양한 등기구를 사용해 보자. 정원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정원등 하나로부터 정원은 특별한 공간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해가 지기시작하면서 정원등은 은은하게 정원을 비추기 시작한다.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지만 정원은 작은 불빛에 의지하며 조용하게 다른 경관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태양광 정원등이 어둠이 다가오는 순서에 따라서 빛을 밝히기 시작한다. 어느새 구석구석 숨어있던 식물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정원은 또 다른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낮에는 보지 못했던 것으로 정원공간이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보는 이의 마음도 불빛과 어우러진 정원을 보면서 왠지 모르는 따뜻함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정원등은 이런 묘미가 있다. 그래서 준비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건축물의 벽면에 간판등이 정원등과 어울려 돗보이고 있다. 동선을 따라 등기구 배치가 손님이 환영받는 느낌을 받게 한다. 정원 입구 양쪽으로 벽등을 설치해서 벽체의 웅장함과 공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가든하우스 벽체 마감재인 너와집 자재가 벽등의 조명빛을 받아 따뜻함과 빛의 멋을 더하고 있다. 정원과 어우러진 조명의 마력 정원 입구에 벽등 하나와 담장에 몇 개의 정원등이 있다. 정원등이 위치해 있는 공간마다 그 목적이 다르다. 정원 입구나 담장에 매달려 있는 정원등은 집으로 퇴근해서 돌아오는 길에 마을 입구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어둠 속에서 그 불빛은 멀리서도 보이기 시작한다.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과 같은 상상을 하게 한다. 담장의 벽등도 마찬가지다. 어둠이 시작되면 필자는 스위치 박스로 가서 담장의 조명등을 키기 시작한다. 동네 길을 오가는 마을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듯이 우리 가족의 마음을 전한다. 물론 필자의 생각이다. 어느 때는 깜박 잊고 밤새 불을 켜 놓기도 한다. 아침 산책길에서야 밤새 전등을 켜 놓은 사실을 알 때도 있다. 자동 스위치로 하면 이런 불편은 없겠지만 이 또한 정원을 즐기는 과정이기에 자동보다는 수동이 좋다. 다른 공간과 달리 입구나 담장은 조도를 높게 계획을 하자. 가장 활기찬 공간으로 표현이 된다. 정원 입구를 지나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간간히 정원등이 있다. 불빛을 따라 가다보니 불빛을 받고 피어 있는 장미꽃 하나가 나를 잡는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코를 깊숙이 장미에 박고 향기에 취한다. 꽃향기 하나로 낮 시간에 분주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행복이 세계로 들어선 듯하다. 정원에 들어서니 수돗가 주변과 쉼터 주변에는 어김없이 정원등이 준비되어 있다. 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퇴비장으로 가는 안전한 보행을 위해 그리고 수돗가에서 김장이라도 하려면 주변에 작업등이 필요하다. 쉼터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밝지 않아도 조명등 하나가 의지가 되어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가든 하우스의 조명은 또 다르다. 어둠 속에서 가든 하우스 안쪽 공간을 비추고 있는 조명빛은 화려함을 넘어 밤의 예술을 보는 듯 자기를 드러낸다. 필자는 그 불빛에 초대 받는 듯 공간에 빨려 들어간다. 가든 하우스에 앉아 밤새 정원친구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겨울 정원의 재미를 누린다. 정원 주방등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정원도 주택을 계획할 때와 같이 섬세한 등기구 계획이 필요하다. 따뜻한 빛이 가든하우스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겨울이다. 불빛 아래서 밤을 새며 이야기 나누고 싶어진다. 지붕 끝선에 매달아 빛이 허공에 매달려있거나, 간접 조명처럼 빛을 내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등기구 선택 시 신중해야 정원 등기구를 선택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간과 주변에 사용된 자재를 보면서 선택하면 좀 더 멋스런 정원등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공간에 걸맞은 형태와 크기를 선택한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정원 등기구 하나가 공간에 깊이를 만들어 준다. 그래서 등기구의 크기도 중요하다. 너무 작은 등기구를 선택하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해 보이기 때문이다. 가든하우스 전체의 등기구가 정원의 조명등 역할을 하고 있다. 가든하우스 자체가 큰 규모의 등기구다. 다음은 등기구의 조형미다. 낮 시간에 등기구는 식물과 함께 공간의 느낌을 이어간다. 등기구 혼자서 너무 특별해 보이지 않아야하고 식물의 크기와도 어울릴 수 있는 치수를 선택해야 조화로운 정원을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정원등을 온라인 매장에서 찾는다는 것이 매우 신중한 일이 된다. 여러 회사를 돌아보고, 몇 번의 시간을 내어 찾아야 마음에 드는 등기구를 선택하게 된다. 등기구는 보통 철재와 유리의 조합이 대부분이다. 철재의 장식성이 좋거나 빛을 통과 시키는 유리의 장식성이 정원등을 선택할 때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다. 또한 벽에 달지, 통나무 기둥에 매달아 놓을지 같은 등을 가지고도 다른 연출이 가능하게 한다. 툇마루 지붕 끝선에 매달아 빛이 허공에 매달려 있거나, 간접 조명처럼 빛을 내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 낸다. 소박하지만 작은 등기구 몇 개가 정원의 완성도를 높인다. 벽돌 담장이 두 개의 벽등과 간접등의 빛을 받으며, 마을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위치 박스는 설계 때 반영 또 한 가지 선택해야 할 것이 있다. 전구빛의 색상이다. 보통 전구 색과 주광색으로 구분을 한다. 필자는 전구 색을 정원에서 사용한다. 공간을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하기 때문이다. 단점은 주광색에 비해 어둡다는 단점도 있다. 등기구의 스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정원 등기구가 많을수록 정원등을 활용해서 정원에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데 이때 스위치의 숫자가 중요하다. 가능하면 등기구를 나누어서 그룹별로 스위치와 연결해 놓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 때 또는 날씨가 흐릴 때 몇 개의 등기구로 주변 경관을 특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수 있다. 때로 정원에 사람이 많을 때는 모든 등기구를 밝혀서 화려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스위치를 나누어서 연결해 보자. 건축설계 때부터 설계자에게 당부를 해야 거실 스위치 박스에서 모든 정원등을 조작을 편히 할 수 있다. 담장의 긴 축을 가진 목재의 패턴을 등기구가 이어받아 강조해 주고 있다. 등기구 선택 시 소재와 크기, 형태를 신중히 선택하면 즐거운 작업이 된다. 작은 쉼터가 있는 공간은 조도가 높은 등기구보다는 조금의 어둠이 이야기의 깊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정원에서 특별한 밤을 위해 정원등을 계획할 때 한번에 모든 계획을 끝내려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서서히 정원 등기구의 숫자를 늘려가면서 공간을 느껴보면 어디에 어떤 등이 필요한지 상상력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등기구를 통해 나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계획은 내가 할 수 있겠지만 설치는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 누전이나 안전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등 하나로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특별히 보낼 수 있다. 정원에서 보내는 밤 시간에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준비해 보자. 요즘은 파티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태양광 정원등도 다양해지고 있어, 언제든지 이동이 쉬운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마술처럼 낮에는 느끼지 못했던 또 하나의 경관을 즐기며 멋진 겨울을 보내보자. 전기 등기구가 아니라 양초 또는 호롱불을 준비하면 감성의 온도가 높아진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www.ipur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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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마지막 건축박람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소식
- 대한민국 대표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올해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지막 건축박람회인 만큼 볼거리도 풍족하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230개사가 참가하며, 실내 450부스, 옥외 전시장 1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IoT/홈시큐리티,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2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찬 관람을 위해 아래 소개된 건축 트렌드와 연관된 참가기업들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bit.ly/35jUCk5 ■ 트렌드 하나. 코로나 여파로 전원주택 선호도 높아져...코로나19 여파로 ‘집’의 역할이 확대됐다. 많은 사람들이 집 밖에서 해야 했던 근무, 수업과 같은 필수 활동과 운동, 취미생활 등의 여가 활동을 이제는 집 안에서 해결한다. 홈오피스, 홈시네마, 홈카페, 홈트레이닝 등 집과 관련된 키워드도 다양해졌다.자연스럽게, 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더 넓고 더 개인적인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 전원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거주자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더원하우징 미래하우징 NH건설 이런 현상에 맞춰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전원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을 모집해 전시장에 실물 주택을 구현하고, 무료 건축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하우스톡, NH건설, 더원하우징, 윤성하우징 등이 있다.☞ 전원주택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kIs2i■ 트렌드 둘. 캠핑카보다 ‘이동식주택’! 자연 속 세컨하우스로 진화한 ‘농막’이전과 달리 이동이 제한되고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다 보니,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가고, 5도(都) 2촌(村)-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이동주택미루 비비드박스 로담신한옥 이가 D&A 주말마다 자연을 찾아 떠나거나, 귀촌 전 미리 전원생활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동식주택’을 추천한다. 주택 못지 않은 단열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실거주용으로도 호평 받고 있다. 6평짜리 농막주택의 경우, 입지 제한이 없고 신고 절차가 간단해 이동식주택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다양한 브랜드의 이동식주택은 서울경향하우징페어 옥외 전시장에서 실물로 만날 수 있다. 이동식주택(농막) 전문 기업으로는 이동주택미루, 케이종합개발, 비비드박스, 로담신한옥, 이가D&A 등이 참가한다. ☞ 이동식주택(농막)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2IuPn8b ■ 트렌드 셋. 추위와 난방비를 동시에 잡는 ‘벽난로’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 벽난로는 보조 난방기구로서도, 인테리어용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박하고 거친 형태에서 벗어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해 전원주택 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 고급 빌라, 아파트 등 여러 주거형태에서 각광받고 있다. 삼진벽난로 왐코리아 이에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인 삼진벽난로부터 매서운 북유럽 날씨도 견딘 덴마크 브랜드 왐, 이동식 난로를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프로맥스 등이 다채로운 벽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벽난로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bsjfE ■ 트렌드 넷. 필수가 된 ‘홈퍼니싱’‘취향’의 시대, 내가 좋아하는 가구와 소품으로 집을 꾸미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제는 집이 현대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더욱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따로 공사 할 필요 없이 가구로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퍼니싱’이 주목받고 있다. 세인트제임스 키친크래프트 루피노퍼니처 황토향황토침대 대양목재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인테리어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홈퍼니싱 전문 기업을 소개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키친크래프트, 세인트제임스, 루피노퍼니처, 황토향황토침대, 대양목재 등이 있다.☞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pRbRd 사진 클릭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관람을 원하는 참관객은 11월 25일(수)까지 홈페이지(www.khfair.com)에서 사전등록 하면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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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마지막 건축박람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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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
- 전시회 전문 기업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코리아빌드’가 7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참가 부문◆[건축자재]□ 구조/외장재: 벽돌/블록, 석재, 목재, 금속재, 스타코, 사이딩, 콘크리트, 기와, 가설자재, 구조보강재, 기타□ 단열재: 단열재, 기타□ 창호: 창, 문, 유리, 차양, 셔터, 하드웨어, 난간/핸드레일, 기타□ 도장/방수재: 페인트, 방수재, 코팅재, 접착제, 실란트, 기타□ 건축공구/관련기기: 공구, 측정기, 안전용품, 관련기기, 기타 [건축설비]□ 냉난방/환기설비: 냉난방설비, 공조설비, 환기설비, 신재생에너지, 기타□ 홈네트워크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보안 시스템, 디지털 도어록, 기타□ 승강기/주차설비: 승강기, 주차 시스템, 기타 [인테리어]□ 내장재: 대리석, 인조석, 타일, 벽지, 마루, 패널/보드, 천장재, 몰딩, 파티션, 기타□ 조명: 조명, 전기설비, 경관 조명, 기타□ 욕실: 위생도기, 욕조, 수전/샤워기, 욕실 천장재, 위생기기/액세서리, 큐비클, 비데, 드레인, 기타□ 주방: 싱크, 주방가구, 주방설비, 주방가전, 기타□ 홈인테리어: 디자인/시공, 벽난로, 금고, 기타 [건축설계시공]□ 건축설계/시공: 설계/시공, 이동식주택, 설계 프로그램, 기타□ 조경자재/공공시설: 조경, 데크, 펜스, 조경용품, 놀이시설물, 공공시설물, 기타 산업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 기획관도 준비되어 있다. 2020년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가 단계적 시행된다. 제로에너지 건축은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건축 기자재를 적용하여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지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로 충당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코리아빌드는 ‘제로에너지 건축 특별관’을 메인 기획관으로 개최한다. 국내외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기자재부터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집중 조명한다. 촉망받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자재 브랜드의 협업 프로젝트로 지난 전시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파빌리온’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열린다. 차가운 물성의 건축자재(Material)에 예술적 감성(Master Piece)을 더해 대중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리모델링 수요자와 예비 건축주, 창업으로 공간 리뉴얼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인테리어컨설팅관’을 운영한다. 전시 전 홈페이지의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예산과 면적, 취향을 입력하면 빅데이터가 자신에게 꼭 맞는 전문가를 추천해 준다. 매칭이 성사되면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실질적인 공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코리아빌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건축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가 글로벌 박람회로 도약하기 위해 도입한 새 명칭이다. ‘경향하우징페어’는 매년 수도권 외에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한다. 그중 상반기 일산 킨텍스(KINTEX)와 하반기 서울 코엑스(COEX),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경향하우징페어’를 ‘코리아빌드’로 변경하였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대표 박람회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규모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하였다. 국내 건축박람회 중 최초로 UFI 인증을 받아 국제화 및 B2B 영역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거환경 트렌드와 건축 최신 이슈를 담다" □ 트렌드 집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른 개인 맞춤형 주거공간 주목경험해보지 못한 모든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먹고 자는 주거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 맞춤 공간으로서의 질적 향상이 눈에 띈다.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족, 마치 카페를 집에 옮겨놓은 듯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 등 주거공간은 무한하게 확장되고 있다. 최근 주택 내 거주 시간이 증가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은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졌고, ‘커스터마이징’ 트렌드와 결합해 ‘개인 맞춤형 주거공간’을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축자재의 디자인은 다양해졌고, 개인 취향을 생활공간에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커져감에 따라 인테리어 자재를 비교하고 선택하는 과정 역시 필수가 된 것이다. □ 이슈 건축물의 쾌적성과 안전성에 대비할 수 있는 건축자재 화두심미적인 부분만큼 건축물의 쾌적성 역시 매우 중요한 이슈로, 최근 들어 그 가치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본격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인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에너지 효율 관련 자재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자재는 창호재와 외단열재, 기밀자재다. 단열 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할 경우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잇따른 대형 화재 사건으로 건축물 마감재와 단열재의 화재안전기준 개선 및 건축자재에 대한 점검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재 안전성을 갖춘 불연. 준불연 마감재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 변화하는 건축시장과 정책을 반영해 차별화를 꾀하는 ‘코리아빌드’2020년 최초로 선보이는 ‘코리아빌드’는 위의 이슈와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두 가지 핵심 포인트를 내세운다. 쾌적하고 안전한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건축자재 전시와 개인 맞춤형 주거공간 계획을 위한 인테리어 시공, 디자인, 마감 등 전문 정보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국내외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기자재부터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집중 조명한다. 촉망받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자재 브랜드의 협업 프로젝트로 지난 전시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파빌리온’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열린다. 차가운 물성의 건축자재(Material)에 예술적 감성(Master Piece)을 더해 대중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리모델링 수요자와 예비 건축주, 창업으로 공간 리뉴얼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인테리어컨설팅관’을 운영한다. 전시 전 홈페이지의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예산과 면적, 취향을 입력하면 빅데이터가 자신에게 꼭 맞는 전문가를 추천해 준다. 매칭이 성사되면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실질적인 공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다. □ 거리두기 관람 및 철저한 방역을 통한 참관객 안전 최우선코리아빌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한다. 전시장 곳곳에 손 소독제 비치, 출입구 에어샤워 설치, 열화상 감지 카메라 측정을 통해 체온 37.5℃ 이상 참관객은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무인 키오스크 도입을 통한 대면 접촉 최소화, 전시장 내/외부 주기적 소독 및 방역, 실시간 공기질 측정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간호사 및 의료인원을 항시 배치하여 참관객의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리아빌드는 사전등록하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정가 10,000원) 전시회 홈페이지나 ㈜메쎄이상의 전시회 모바일 입장권 앱 ‘원티켓’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주 최 ㈜메쎄이상⊙ 홈페이지 www.koreabuild.co.kr⊙ 문 의 ‘코리아빌드’ 사무국 (TEL 02-6121-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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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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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즐거운 다실茶室, 다락방茶樂房
- INTERVIEW 다락방 허재용 대표 전원 속 즐거운 다실茶室, 다락방茶樂房 중국차의 다채로움, 지리산 찻사발에 담다 오랜 세월 동안 나쁜 것은 씻어버리고 귀하디귀한 맛과 향취를 간직하고 있다는 보이차. 차를 좋아하고, 또 명차인 보이차를 흠모해온 사람들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이다. 다락방 허재용 대표는 차를 벗 삼아 인생을 배운다. 그에게 차는 일상이다. 1층에 마련한 다실에서 지인들과 중국차를 즐겨 마신다. 그는 차 마시는 즐거움을 명쾌하게 정의한다. “즐기면서 다도茶道를 하면 다인茶人입니다. 즐거운 미학이 차 안에 담겨 있거든요.” "좋은 차는 입에 꿀을 문 듯 달콤합니다. 기분이 좋아져요. 그 맛을 알고 싶으면,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글과 사진 | 이종수 커피 전문점은 우후죽순 생겨나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나 제대로 우린 차 한잔은 수소문해서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드물다. 전라남도 구례군 일대에서 차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이제는 보이차 전문 업체로 자리 잡은 다락방은 편안하게 차를 마실 수 있고 차를 살 수 있는 차 전문 다실. 화엄사로 가는 길가에 자리한 다실로 들어서자 차향이 그윽하게 콧속을 자극한다. 스님들의 선방처럼 꾸민 다락방이 그 이름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다가온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련한 햇살 아래 놓인 좌식 테이블에 찻상이 금세 차려졌다. 차를 우리는 허재용 대표의 몸짓이 능숙하고 편안하다. 끓인 물로 다배를 데운 뒤 차를 따른다. 오랫동안 숙성된 보이차는 높은 온도의 물에서 우려 마신다. 넓고 둥근 찻잎 덩어리를 부숴 적당량을 우린다. 우려낸 찻잎은 아직도 그 결이 살아있다. 즐겁게 차를 마셔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꾸민 다락방. 차를 잘 아는 사람이나 초보자나 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허재용 대표의 역할이다. 대륙의 오랜 다향茶香에 취하다 “숙차입니다. 보이차는 발효하지 않은 찻잎으로 만들어 장기 숙성시키는 생차生茶와 발효가 진행된 찻잎으로 만든 숙차熟茶로 나뉘는데, 이건 10년 된 숙차예요. 보이차 특유의 떫은맛이 적고 전체적으로 맛과 향이 부드러운 편이죠.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기에 어떤 차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는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숙차를 선호합니다.” 진하지만 맑은 흙빛을 내는 보이차 한 잔 마시니 몸에 따스한 기운이 그대로 전해진다. 보이차 종류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는 모양이다. 버섯 모양으로 생긴 여러 크기의 타차, 사각형으로 빚은 전차, 원반 모양의 병차 등이 대표적이다.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서는 학문보다도 명상이 더 필요하다’고 철학자 데카르트가 말했듯이 허재용 대표는 차를 도반 삼아 홀로 명상하듯 즐기곤 한다. “4년 전 서울에서 이곳 구례에 정착하기 전까지는 도시에서 디지이너로 살았습니다. 야근 작업이 많은 디자인 일을 하면서 피곤할 때 뜨거운 보이차를 한잔 마시면 목덜미를 따라 땀이 나면서 몸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느껴본 사람은 차 좋은 것을 알지요.” 허재용 대표가 오랜 시간 동안 하나씩 구입하거나 선물 받은 다구들. 주로 중국을 오고 가는 지인을 통하거나 믿을 수 있는 보이차 전문점에서 구입한다.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가끔 다실에 홀로 앉아 모든 불빛을 끄고 차를 내리는 소리에 집중한 채 차를 마시곤 한단다. 찻잔의 질감을 손끝으로 음미하며 세상 소리에 귀를 열고 생각에 집중하면 차 맛을 훨씬 강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오감이 열리면서 기분도 좋아진다고 할까요? 그런 맛을 느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차와 자신에 집중하면, 주류를 이루는 생활에서 한 발짝 떨어지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순간을 마주합니다. 그럴 땐 차가 곧 스승이자 벗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게 차를 마시는 순간은 오롯이 나를 위해 떠나는 여행과도 같아요.” 밥 먹고 차 마시는 일은 늘 있는 일이라 일상 다반사茶飯事라 했는데, 허재용 대표에게도 마찬가지다. 인터뷰 도중 지인들이 들어와 익숙하게 좌탁에 앉는다. 두 손으로 곱게 찻잔을 모아 잡고 보이차를 마시는 모양이 제법이다. 차를 우리고 내리는 행위는 어느덧 이들에게도 취미이자,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좌탁에 앉으면 두세 가지 다른 종류의 보이차를 번갈아 우려 마셔요. 맛과 향이 이야깃거리가 되고, 차 종류가 달라 맛의 지루함이 없으니 같은 자리에서 스무 잔은 마시더라고요. 그렇게 마시다 보면 등부터 따뜻한 기운이 올라와요. 매일 마셔도 과함이 없지요.” 또 다실은 열린 마음과 같아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허재용 대표의 백자 다기와 중국 자사호들. 무슨 차를 어떤 다기로 마시느냐에 따라 차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차를 즐기니, 다정茶情이 쌓이다 “가까운 지인들이 차를 마시러 우리 집에 들릅니다. 좋은 차를 꺼내놓는다는 말을 하면 멀리 저 서울에서도 달려옵니다. 좋은 차는 사람을 모으는 능력이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다락방 다실 2층에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었다. 멀리서 온 지인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이렇게 며칠 차를 함께 나누면서 다정茶情이 쌓인다. “그런 면에서 찻상은 술상과 닮았어요. 차이가 있다면 인간의 선한 본성이 차행을 통해 표출된다는 것이죠. 차를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화를 누르게 되고, 타인에 대해 여유를 갖게 됩니다.” 허 대표가 하루에 마시는 차는 30여 잔이 넘는다.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것은 술과 다른 차의 큰 장점이다. 건강에 대한 영향은 비교할 것이 못 된다. 모임 시간이 한두 시간을 훌쩍 넘겨도 차가 있는 자리는 이야기가 그칠 줄 모른다. 이렇듯 허재용 대표에게 차는 지인들과 즐기는 유희이자, 사람을 모으는 보물이며, 자신을 바라보게 만드는 명상이다. 그는 생활 속에서 차를 누리는 사람이 많아져 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즐거움이 많은 곳이라는 뜻으로 지은 다락방이 그 이름처럼 ‘즐겁게 자기만의 차와 여유’를 찾아가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최근 오픈한 게스트하우스도 다실에 더해 다락방의 멋과 이야깃거리, 취향까지 만드는 또 하나의 즐거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 마시고 느끼면서 보이차 고르는 법 허재용 대표에 따르면 무엇보다 차에 대한 기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장 쉬운 방법은 좋은 차를 마시는 것이다. 비싼 차라기보다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하고 공감하는 차가 좋다. 보이차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직접 시음해볼 것을 권한다. 그러나 보이차의 품질을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려면 웬만큼 차를 마셔보지 않고는 불가능하므로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보이차의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매변’의 발생 여부. 매변이란 보이차에 검고 퍼렇게 핀 누룩곰팡이를 일컫는데, 매변이 일어난 보이차는 본래의 맛과 향기가 떨어진다. 단순히 색깔이 검고 짙은 것보다는 어두우면서도 언뜻 밝은 황금빛이 도는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직접 시음을 했다면, 우려낸 찻잎을 살핀다. 좋은 차는 차저의 잎이 쉽게 찢어지며 표면도 부드럽다. 끝으로 50년이 넘은 오래된 보이차에서는 맑고 깨끗하면서 단맛이 나는데, 흔히 ‘장뇌나무 향’이라고 평할 만큼 구수한 낙엽 향이 감돈다. 질이 낮은 보이차에서는 곰팡이, 부패한 지푸라기 등의 냄새가 난다. 이것을 가끔 오래된 보이차의 ‘낙엽 향’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 다구茶具도 써봐야 알 수 있다 높은 온도에서 우려야 제맛을 즐길 수 있다는 보이차의 경우 특히 다구의 역할이 중요하다. 생산 공장, 숙성 방법, 숙성 시간 등에 따라 다른 보이차의 종류는 숙성된 세월만큼이나 방대하다. 그렇다고 막막해 하지 말자. 와인처럼 보이차 또한 직접 시음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에 맞는 다기를 이해하고 쓸 줄 알면 훨씬 더 차를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다. 1 차시통 기구들을 담아놓는 통 ·다칙茶則 차를 덜어 다호에 넣을 때 사용한다. ·다통茶通 다호의 유출구에 낀 찻잎을 제거할 때 쓴다. ·다협茶挾 잔을 뜨거운 물 안에서 씻어낼 때, 다호로부터 사용한 찻잎을 빼낸다. ·다루茶樓 차 잎을 다호에 넣었을 때 다호 위에 얹어 찻잎이 바깥으로 넘치는 것을 방지한다. 2 다반茶盤 일반적으로 다기를 담는 쟁반을 일컫지만, 보이차를 우릴 때는 상처럼 널찍한 것을 선택한다. 다호와 개완을 다반에 얹어 넘쳐 흐르는 뜨거운 물을 받는 역할과 함께 다구를 데워준다. 3 다배茶杯 최종적으로 차를 마시는 작은 찻잔. 밑이 둥근 잔을 문향배聞香杯, 일반적인 잔을 품명배品茗杯라고 한다. 먼저 우려낸 차를 문향배에 따른 뒤 품명배에 옮겨 마신다. 잔이 길고 입구가 좁은 문향배를 코에 가까이 두면 향기를 음미할 수 있다. 4 거름망 찻잎을 올린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찻잎에 배어 있는 떫은맛을 씻어내는 데 사용된다. 일종의 거름망 같은 역할. 재질에 따라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등 디자인은 다양하나 용도는 동일하다. 5 다호茶壺 차를 담아두는 단지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일반적인 차의 경우 자기·유리·금속 등으로 만든 다호를 즐기지만, 보이차의 경우 자사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갈색 빛의 투박한 토기를 닮은 자사호는 보온성이 좋고 열 전달 속도가 느려 차 본연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유지하기 때문. 명나라 이후 1,000℃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진 강소성江蘇省 의흥宜興 지방의 자사로 만들어진 다호가 가장 질이 좋으며 유명하다. 6 다건茶巾 물기를 닦는 마른행주. 다해에 차를 따를 때, 넘쳐 흐르는 찻물을 닦아내는 역할을 한다. 보이차를 우린 뒤 최종적으로 잔에 따를 때도 그 잔여물이 흐르지 않도록 잔 밑에 다건을 받치는 것이 좋다. 문의 다락방 010-5274-0130 / huhduk9@daum.net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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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즐거운 다실茶室, 다락방茶樂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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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가는 집인데 어찌 비싸다 하겠소! - 대목장 최기영 한옥을 말하다
-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는 한옥 현대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두 배의 예산(10억 원)을 책정했고 '한옥 스타일'건축 시 높이 제한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또한 2008년부터 지자체가 추진하는 한옥 마을 조성에 조성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한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한옥의 현대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구법과 공법 등 한옥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이때 한옥의 거장 최기영 대목장을 만났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대목장大木匠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大木일에 능한 사람으로 소목小木이 가구를 꾸미는 일이라면 대목은 건축물을 짓는 일이다. 경기 남양주 소재 대목장 전수 교육관에서 만난 최기영 대목장은 외양은 왜소하나 그 당당한 기세가 마치 수십 수백 톤의 기와지붕을 치받드는 우람한 원주圓柱를 닮았다.왜 아니겠나. 나무집 짓는 데만 50년을 바쳤으니 흙에 단단히 뿌리박고 하늘에 치솟는 등등한 나무의 기질이 그의 혈관 속에 타고 흐를 만도 하다.최 대목장은 17세에 예산 수덕사 공사에 참여하면서 대목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그 후로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 고건축(한옥) 수백 채를 고치고 되살리는 데 공헌했고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74호로 지정받아 명실 공히 이 시대의 장인으로 손꼽힌다.한옥은 사람에게 온화한 기운을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바로 자연 재료를 취하기 때문이다. 묻기도 전에 그는 한옥의 탁월함에 대해 거침없이, 마치 낙수落水처럼 끊일 것 같지 않게 쏟아냈다."집은 그곳에 깃들어 사는 이의 마음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어떤 재료를 사용해 집을 지었느냐가 중요합니다. 한옥에는 나무와 흙, 창호지가 들어갑니다. 이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왔고 사람에게 친근하며 건강에 이롭습니다. 나무는 공기를 정화하고 소나무의 송진은 피를 맑히며 폐 기능을 좋게 합니다. 또한 황토와 백토는 사람이 먹기도 하는 재료로 그만큼 건강에 유익하고 공기를 정화할 뿐 아니라 한 번 사용한 흙은 최장 5년 지나면 다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식물을 원료로 한 창호지는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습니다."전통을 고수해 온 장인이라 해서 최 대목장은 현대 목조 건축의 편리한 공법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한옥의 부류로 전각과 대비되는 개념인 생활건축은 현대인의 주거 문화와 생활 방식, 건축 여건에 맞게 변화될 수 있다고 했다.옛날처럼 수공 방식이 아닌 프리컷(Precut) 기계 가공으로 구조 부재를 생산한 후 현장 조립하는 현대의 한옥 건축 방식에 대해서도 비용을 줄이고 공기를 줄이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한 것을 가리켜 바로 '이 시대 한옥 짓는 기법'이라고 풀이했다. 같은 맥락으로, 한옥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요즘 '신한옥'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전하니 최 대목장은 신한옥이라는 표현보다 이 시대 기법을 적용한 한옥, 즉 현대화된 한옥이라 해야 알맞다고 지적했다."이 땅에는 수천 년 전부터 움집, 토담집, 초가 등 시대 변천에 따라 다른 유형을 띠면서 한옥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적 기법이 있습니다. 시대 변천에 따라, 자기 취향에 따라 한옥에 반영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한옥도 오늘날 기술과 사람에 맞게 변하는 겁니다. 다만 한옥이 지니는 고유함, 아름다움은 잘 나타나야겠습니다." "이 땅에는 수천 년 전부터움집, 토담집, 초가 등 시대 변천에 따라 다른 유형을 띠면서 한옥이 이어져 왔습니다.한옥 건축은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적 기법이 있습니다.그러니 오늘날 한옥도 오늘날 기술과 사람에 맞게변하는 겁니다. 다만 한옥이 지니는 고유함,아름다움은 잘 나타나야겠습니다." "한옥이 춥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오"일반적으로 한옥은 춥고 살기 불편하다는 말을 한다. 그렇기에 한옥의 현대화에 있어서 해결과제 중 하나가 단열을 높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구의 경량목구조와 결합해 현대건축자재인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시공하기도 하고 규격 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은 후 가운데 중공이나 단열 성능을 높이는 갖가지 재료를 충전하는 시공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또한 건조된 원목 대신 수축 또는 팽창으로 인한 틈 발생을 최소화하는 집성목을 구조재로 사용하는 등 전통한옥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그런데 최 대목장은 '한옥은 춥다'는 인식은 그릇된 것이라고 말했다."한옥이 춥다, 살기 불편하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로 우리나라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 벽체를 얇게 하고 대충 집 지어 살던 한옥을 떠올려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조선후기 건천궁이나 정승의 한옥, 또한 윤보선 대통령의 한옥, 이런 집들이 추워서 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온 적 있습니까? 이 곳(대목장 전수 교육관) 역시 한옥이지만 따듯하고 소음 하나 없지 않습니까."정말 그랬다. 언뜻 보기에 13척은 족히 돼 보이는 천장 높이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방(집무실)은 영하에 가까운 외부 기온과 상관없이 따듯하고 쥐죽은 듯 조용했다.그러나 이처럼 우람한 나무를 재목으로 삼고 벽체를 최대한 두껍게 하는 등 고급스러운 한옥을 짓고자 한다면 재료와 품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함은 당연하다. 2, 3억 원 정도 가지고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중소 건축주에게는 어림도 없는 얘기다. 국토해양부에서도 한옥 단독주택단지 조성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돼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한옥 좋은 줄이야 요즘 사람들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직접 짓고 살고 싶어도 건축비용이 비싸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기자가 묻자 최 대목장은 이렇게 말했다. 한 옥선사시대부터 이 땅에 우리 민족 고유의 기술로 지은 건축을 뜻한다. 현대건축과상반되는 개념으로 전통건축 또는 고건축으로도 부른다.- 목표대학교 천년한옥자문위원회기둥 및 보가 목구조 방식이고 한식지붕틀로 된 구조로 한식기와, 볏짚, 목재, 흙등 자연재료로 마감된 우리나라 전통 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그 부속건축물을말한다. - <건축법 시행령> 제2조 16호, 2010년 2월 신설17세에 집을 나와 도편수가 되고중요무형문화재 자리에 오르기까지 최기영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오죽 했으면 '50년 목수 인생'운운하자 인터뷰 도중에 눈물을 비쳤을까.도편수는 우두머리 목수로 목재 다듬기부터기술 설계, 공사 감독 및 감리까지 목건축 현장을 총 지휘하는 책임자다.옛말에 '도편수는 정승감이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도편수의 위상이 매우 중요해 한 나라의 정승(현재 장관)이될 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무슨그런소릴하시오.) 나는 지금 기자양반을 무시하고 있소. 왜 그런지 들어 보시오.""현대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이 수명이 몇 년이오. 30년 40년이면 수명이 끝나요. 허나 나무와 흙으로 지은 한옥은 천 년을 갑니다. 한옥은 내 세대뿐 아니라 다음, 그다음 세대까지 후대에도 사용하는 집이오. 게다가 한옥재료는 50% 이상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떤 집을 짓겠소. 어떤 집이 더 저렴한 집일까 한 번 생각해 보시오." * 한옥에는 맛과 멋이 있다고 최기영 대목장은 말했다. 맛은 시대와 개인 취향 등 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한옥의 멋, 즉 자연과 가까이 있으며 고아한 자태는 영원하다고 표현했다. 지난 세기 우리는 시대 변화의 급물살에 휘둘려 전통 건축이 와해되고 생경한 건축 형태가 일방적으로 이 땅에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거쳤다. 다시 전통 한옥이 살림집의 유형으로 주목받는 지금, 최 대목장의 일침처럼, 당 세대 몇 년 살다 부수고 또다시 지어 자원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집을 추구할지 아니면 후대에도 조상의 지혜가 숨쉬고 자연과 사람 모두 건강해지는 집을 추구할지는 한 번 고민해볼 문제다. 최기영 대목장이 되살린 700년 백제의 한옥 1960년 열일곱 나이에 고 김덕희 옹의 제자로 들어가 대목에 입문한 최기영 대목장은 1975년부터 불교 건축 공사 도편수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수백 채의 불교 건축을 비롯한 한옥 건축을 지휘했다. 유명 고古건축인 서울 서대문 봉원사, 경기 양평 용문사, 강화 보문사, 경북 영주 봉정사, 창경궁과 남한산성 등이 그의 지휘 아래 고쳐지고 되살아났다.그 가운데 올해 8월경 완공을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는 그의 업적 중 가장 큰 공사다. 기간도 무려 14년이 걸렸다.백제문화단지는 충남도가 백제의 마지막 도읍인 부여군 329만 4000㎡ 터에 1997년 12월부터 국비 1,709억 원, 지방비 278억 원, 민자 3,117억 원 등 6,904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148만여㎡ 규모의 역사재현촌에는 왕궁과 사찰, 개국촌, 민속촌, 군사통신촌, 장제묘지촌 등 모두 153동의 고건축물이 들어섰다. 백제시대 정치와 문화, 생활상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한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야말로 한옥의 보물단지다. 3월 현재 민가 건축과 조경 및 부대시설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최 대목장이 고증을 거쳐 백제의 한옥을 천 년이 지난 현재에 되살려 놓은 백제문화단지 역사재현촌은 '2010 세계대백제전'개막식을 하루 앞둔 9월 17일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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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가는 집인데 어찌 비싸다 하겠소! - 대목장 최기영 한옥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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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나는 이런 곳에서 살고 싶었다 - 도시형 전원주택
- 학교에서 공부하는 건축 과목 중에는 건축계획이 있다. 건축의 총론에서부터 모든 건축물의 설계 기초와 계획하는 방법에 관하여 공부한다.이 과목에서 건축을 계획하는데 기본적으로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입지조건(立地條件)이다. 건물의 성격과 기능에 따라 건물이 위치해야 할 조건에 관한 것으로 백화점, 학교, 주택, 병원 등 건물에 따라 건축돼야 할 위치 조건을 말한다. 상식적인 이야기 같지만, 실제 많은 건물이 그 성격에 맞지 않는 위치에 있음으로써 불편을 느끼고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건물이 아무리 아름답고 쓸모 있게 잘 지어졌다고 해도, 그 건물의 성격에 맞는 위치에 있지 않으면 그 기능을 다하기 어렵다.이런 의미에서 건축의 시작은 바로 입지에 관한 것부터라고 할 수 있다.주택의 입지조건주택에 있어서도 집이 위치하는 입지가 대단히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푸른 초원에 공기 맑고 경치 좋은 한적한 곳이 단독주택지로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교과서에서 말하는 주택의 입지조건은 교통, 생활편의시설, 수해나 산불 등 방재, 일조나 통풍 등을 위한 향(向), 주변 환경 그리고 대지 조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전원주택의 경우에는 이상과 같은 조건 외에도 안전 문제로 방범과 관리 등의 문제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부동산적 가치와 장래성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일 것이다.그런데 이상의 조건들은 각자의 특성이나 조건에 따라 우선 순위가 달라진다.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거나 도시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경우 등은 다른 어느 것보다 이런 점을 우선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이와 같이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입지조건을 잘 생각하지 못해 낭패를 겪는 경우를 흔히 본다. 입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탓이다. 실제로 전원주택에 사는 사람 중에는 그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것만 생각하다가 막상 실제 살면서 느끼는 불편함 때문에 다시 도시로 회귀하기도 한다.그런데 아무리 신중하게 많은 생각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자신의 생각과 조건에 꼭 맞는 대지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모두에게 좋은 땅은 그만큼 가격도 비싸고 그러한 땅을 내 마음대로 살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충족할 만한 땅을 구하기란 불가능하다. 마치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결혼 상대자를 구할 수 없는 것과 같다.신중해야 할 땅 고르기오랜 동안 아파트 살던 사람들은 전원주택에 살겠다는 생각만 하는 것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그러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집에 대한 생각만 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모양으로 예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것인지, 그리고 실내와 조경 등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앞선다.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아무리 예쁘게 잘 지은 집이라도 위치가 좋지 못해 사는데 불편하다면 곧 싫증이 날 것이다.실제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에 주인도 없이 텅 빈 채로 있는 전원주택이 많다.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많은 전원주택이 급매물로 나와 있는데, 이런 것들은 바로 그런 연유다.처음 얼마간은 그저 한적하고 여유로운 전원주택이라는 것과 경치 등이 좋아 재미있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되고 편의시설이 멀어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점차 짜증과 싫증이 나게 되고, 그때는 처치 곤란하게 된다.그래서 처음 상상하던 것과 실제 살고 겪으면서 느끼는 현실과는 엄청나게 다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땅을 구하는 데는 많은 시간을 갖고 자신과 가족의 특성이나 조건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집이야 마음에 들지 않고 불편하다면 다시 고쳐 지으면 되지만, 일단 지은 집의 위치를 옮기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한 다음 결정해야 한다.과연, 단독주택지로는 어떤 곳이 좋은가교통이나 생활편의시설 등을 고려할 때 집터로는 아무래도 도시가 좋기는 하다.그런데 도시 어디를 가도 이제는 마당이 있고 동물 등을 기를 수 있는 단독주택은 찾아보기 어렵다. 어느 때부턴가 단독주택들이 부동산적인 영향을 받아 하나하나 다가구나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으로 변해 버렸고 동네 도로는 자동차로 가득 차 버렸다.이는 도시로의 인구 집중과 그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상승, 사업성의 우선 그리고 자동차의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다.이런 상황에서 이제 도시에서는 그런 답답함이 싫다고 나 홀로 우아하게 단독주택에서 살기는 어렵다. 자신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 집을 둘러싼 모든 집이 다가구나 다세대주택화되고 있는데 나 홀로 그렇게 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한가하고 여유로운 도시 근처의 전원주택지는 어떤가.서울 근교의 경우 용인이나 양평 등에 많은 전원주택지가 있는데, 이런 곳은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아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직접 사는 데는 문제가 많다. 경치 좋고 한적한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살다 보면 식상하기 마련이다.학교에 다녀야 하는 것과 출퇴근을 해야 하는 일은 현실이고 지극히 중요한 일이다. 아무리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없고 출퇴근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병원이나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기 마련이다. 물론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한두 가지는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그러나 일상 생활인 출퇴근이나 학교, 친구 그리고 생활의 불편 등은 경치 좋고 한적한 것보다 현대인의 삶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내가 선택한 곳-도시형 전원주택지이런 문제는 각자의 특성과 조건 그리고 취향에 따라 다르겠는데, 나는 이런 점에서 도시형 전원주택지를 선택했다.도시형 전원주택은 용인이나 양평 등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전원주택이 아니라 서울이나 과천, 성남, 김포 등 도시의 그린벨트지역에 있는 취락마을의 전원주택을 말한다.개발제한구역은 소위 그린벨트라고도 하는데 서울 등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 주변에 분포돼 있다. 서울의 경우 강동, 강남, 서초구 등의 개발제한구역에 도시형 전원주택을 지을 만한 취락마을이 곳곳에 있다. 이런 취락마을은 개발제한구역을 지정하던 당시 개발제한구역 내에 흩어져 있던 집들을 한 곳에 모아 마을을 형성한 곳으로 개발제한구역의 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 마을이다.이런 곳은 학교나 병원, 백화점, 시장 등이 가까이에 있어 생활하는 데에 불편함이 별로 없다. 특히 교통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시내로의 접근은 오히려 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빠르고 좋다. 전철역이 가까운 곳도 있고, 시내버스나 마을버스가 잘 연결돼 있을 뿐 아니라 도로 사정도 양호하다.특히 그린벨트의 취락마을은 대체로 50∼100여 호의 주택이 6미터 도로로 잘 구획돼 마을이 깨끗하게 정비돼 있다. 이런 곳에선 전원주택에서 염려되는 방범 문제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주변은 모두 논, 밭, 야산 등으로 둘러싸여 비교적 한가하고 공기도 맑다.더욱이 중요한 점은 이 지역은 오직 단독주택과 상점 등 근린생활시설과 같은 건축만 가능하므로 주거 환경이 아주 양호하다. 대지 면적은 거의 100평 내외로 시내에 있는 대지보다는 넓고, 대부분 60∼90평의 2층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다.문제라면 시내에 있고 주거 환경이 양호한 도시지역이며 희소성 때문에 땅값이 일반 전원주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어차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택이 거주 목적 외에도 부동산적 의미를 무시할 수 없다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환금성이나 장래성에 한계가 있는 일반 전원주택보다는 유리하다.특히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될 것이라는 예상과 한정된 지역으로 부동산적 장래성 또한 높다. 건축적으로나 실질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지나치게 거품이 많다는 아파트에 비해 이런 지역은 앞으로 거주성과 도시 내 취락마을의 희소성으로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살아 보니 역시 좋다특히 내가 선택한 곳은 이상과 같은 점 외에도 다음과 같은 점이 좋다. 우선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돼 강남이나 시내로의 접근이 아주 양호하고, 전철역이 멀지 않은 데다 마을버스 종점이 가까이에 있어 교통이 아주 좋다.초·중·고등학교가 근처에 있어 아이들의 통학에 큰 불편이 없고, 대형병원이나 생활편의 시설이 가까이에 있으며, 백화점·시장 등 판매시설이 인근에 있어 편리하다. 무엇다도 그동안 다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회와 가깝다는 것은 우리 가족에게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주변에 낮은 야산과 공원이 있어 공기가 맑고 아침저녁으로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다. 무엇보다도 한강은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까이에 있다. 아침저녁으로 잘 가꾸어진 둔치를 산책하거나 자전거전용도로로 하이킹을 하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다.또 중요한 것은 전원주택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나치게 적적함이나 밤에 무서움에 대한 염려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넓은 대로에 접해 있어 가로등이 대낮처럼 밝고, 집 앞에 마을버스 승강장이 있어 늦게 돌아오는 아이들의 염려가 별로 없다. 아파트에서만 살아 왔던 가족이 처음 이곳에 집을 짓겠다고 했을 때, 무엇보다도 가장 염려한 부분이 바로 무서움과 적적함이다. 그런데 실제 살고 있는 지금은 전혀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 무엇보다 다행이다. 만약 다른 모든 점이 좋아도 무섭다거나 지나치게 적적하다면 해결하기 어려운 심각한 문제가 됐을 것이다. 이밖에도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가능성뿐 아니라 대로에 접해 있어 부동산적인 가치가 높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이곳이 모두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땅을 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데,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은 입지조건의 우선 순위에서 한참 아래에 있어 무시할 만하다.그동안 이곳을 물색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수시로 이 마을을 돌아보았고 계절마다 변하는 모습도 관찰해 보았다. 특히 장마철과 겨울 등 문제가 일어나기 쉬운 시기도 지켜보았다. 그런 탓으로 실제 거주하면서 별로 불편한 점이 없고 아내나 아이들도 아파트보다 더 만족해한다. 사실 닭과 병아리, 새, 진돗개, 연못의 물고기를 돌보며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곳이 서울, 그 어디에 있는가? 마당의 푸른 잔디와 텃밭에서 자라는 야채 그리고 각종 나무들을 돌보며 한가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서울, 그 어느 곳에 있을까? 아침 일찍 일어나 시작하는 아침운동으로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이곳이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 아닌가 한다.田글 김인환<건축사, TAS건축사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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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나는 이런 곳에서 살고 싶었다 - 도시형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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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집에 대한 생각-내게 맞는 집을 지어 살아 보자
- 집 하면, 요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떠올릴까?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를, 그리고 거주 수단으로보다는 부동산적 가치에 비중을 더 두지 않을까? 예전에는 단독주택에서 주로 살았지만 지금은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아파트에 살아야 수준 있는 것처럼 인식할 정도니까.우리나라 사람들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정말 특이하다. 외국의 경우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일반 서민들의 주거 수단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특히 고층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에서 살아야 부유하고 잘 사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러니 아파트 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할 것이고, 심지어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매매될 정도니 거주 수단보다는 부동산적 가치에 비중을 두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무슨 아파트에 사세요택배 등을 신청할 때 주소만 이야기하면 반드시 '무슨 아파트 몇 동 몇 호냐'고 재차 물어 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할 정도로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됐기 때문이다.원래 아파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르 꼬르뷰지에(Le Corbusier)가 발명한 특수 공법이다. 철근과 콘크리트, 유리 등의 발명으로 가능해진 적층 공법인 아파트는 좁은 대지에 많은 주거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나라에서 그 효용성이 높다. 그래서 주택 보급률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던 시기에 정책 당국자들의 노력과 건설회사들의 상품화 전략으로 아파트는 급속하게 퍼졌고 이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거 수단이 되었다.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때 어느 여성지에 실린 아파트에 관한 글이 생각난다. 우리나라에 처음 아파트라는 것이 도입되던 당시 어느 작가가 쓴 아파트 생활기로, 아파트란 도저히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어울릴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즉 된장, 김치 등 냄새 많은 우리나라 음식의 특성과 처가와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는 고정 관념으로 아파트는 도저히 우리와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지금 그러한 이야기는 한낱 어느 글쟁이의 우스갯소리에 불과하고,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화려하게 꽃피워 최근에는 한국형 아파트가 외국에까지 수출되고 있을 정도다.아파트가 그렇게 좋기만 한가아파트는 참 편리하고 좋기는 하다. 콤팩트(Compact)한 공간 구성과 편리성으로 특히 주부들에게는 그만이다. 또한 도둑에 대한 염려도 적고 특별히 관리할 필요도 없다. 또 현관문만 닫아 놓으면 한 가족만의 아늑한 공간으로 이웃을 의식할 필요도 없으니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같이 좋은 공간은 없다.지난 달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그리고 봉정사 등 전통 건축들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당시의 건축을 돌아보는 내내 선조들은 이런 건축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지나치게 생활의 편리성과 쾌적함만을 추구하는 고정 관념 탓인지, 이렇게 추운 겨울 자녀 양육, 교육, 교통 문제 등을 생각해 보면서 어떻게 그런 곳에 그렇게 훌륭한 건축을 하며 살았을까 의아하기까지 하였다.진정한 건축은 약간의 불편함 가운데 느껴지는 만족이라는 말이 있다. 약간 부족하고 불편한 것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좋고 더 인간적이다. 지나치게 더운 것보다는 약간은 싸늘하고, 리모콘 등으로 가만히 앉아 모든 일을 하기보다는 직접 몸을 움직이게 하고, 손수 가꾸는 가운데 즐거움을 주는 건축이 더 좋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크게 움직일 필요도 없고 더욱이 고치거나 가꾸기보다는 콤팩트한 공간에서 편안한 생활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러니 이러한 현대인의 특성에 아파트는 제격이 아닐 수 없다.사람이 산다는 것사람이 산다는 것은 각자 취향이나 추구하는 바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나치게 편리한 것보다 인간적이고 취미 생활 등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살맛 나지 않을까?살기 좋은 집이란 편한 것도 좋지만,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집일 것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살아가기보다는 가족 특히 자녀들을 위하여 자신의 생활은 거의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다.물론 가족도 중요하고 우리들의 자녀는 정말 중요하고 귀하다. 특히 요즘 사람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성은 가정을 빠개기까지 하면서 기러기아빠를 양산할 정도니 실로 놀라울 정도다. 그러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먼저 가족의 승낙이 필수 조건이고 무엇보다 자녀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다. 이런 면에서도 아파트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좋아하고 아이들 교육을 위한 학원 등이 아파트 단지 주위에 몰려 있어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 대부분이 언젠가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하면서도 실제로는 가족과 아이들 때문에 답답한 아파트에서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어린 시절 단독주택에 살면서 강아지며 토끼, 병아리를 기르던 추억을 그리워만 할 뿐 그런 생활을 한다는 것은 아예 상상도 못한다. 마당에는 철봉과 역기가 있어 운동도 했다. 텃밭에는 계절 따라 온갖 꽃을 볼 수 있었으며 상치나 고추 등을 길러 마당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기도 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렇게도 하고 싶은 취미나 문화생활은 꿈도 못 꾼 채로 살아가는 것이다.이해할 수 없는 요즘 사람들이 외에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엄청나게 값비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다. 아파트 값에 거품이 많다고 하지만 어떻든 60, 70평형 아파트 값이 수십 억을 호가한다. 차라리 그런 가격이라면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몇 채나 더 짓고 사는 게 낫지 않을까?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그 복잡하고 답답하기 그지없는 아파트에서 멋없이(?)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그런 곳에 살아야 수준 높은 사람이라고 인식하니 도대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혼기가 찬 자식이 있는 경우 좋은 혼처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곳으로 이사를 간다니 정말 요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하긴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대붕(大鵬)의 뜻을 모르는 나 같은 사람보고 한심하다고 하겠지?그런 아파트를 장만하는 방법을 보면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 아파트는 주로 분양을 받거나 아니면 남이 살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수천만 원에서부터 수십 억에 이르는 엄청난 값을 주고 사면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에 별로 불만이 없다. 그러한 값과는 비교도 안 되는 옷이나 가구 등을 살 때 얼마나 꼼꼼히 살피고 비교해서 구입하는가? 입어 보고 살펴보고 색깔과 디자인 등을 위해 여러 매장을 둘러본 다음에 옷이나 가구 등을 고른다. 거기다 몸에 맞지 않는 곳이 있으면 수리를 해 달라고 요구할 뿐 아니라 흠이 있으면 아예 바꾸어 달라고 아우성까지 친다.그런데 왜, 그런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나게 비싼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건설회사에서 자기네 편리한 대로 일방적으로 지어 놓은 아파트를 그냥 사는가? 그 집은 자신의 취향이나 특성 그리고 가족 구성 등을 위하여 지은 것이 아닌데도 분양을 받은 아파트가 자신에게 꼭 맞는 것처럼 꿰맞추어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공간에서 자신들에게 잘 맞지 않아 복잡하게 살면서도 다 그런 거지 하며 거기에 맞추며 살아간다. 그것도 엄청난 분양가에 프리미엄까지 얹어 주면서…….아파트뿐 아니라 주택을 구입할 때도 그렇다. 소위 집장사나 다른 사람이 지은 주택은 자신의 특성이나 취향과 맞을 리 없다. 그런데 그러한 구조에 자신을 적당히 맞추어 살아가고, 자신이 짓는 것보다 웃돈이 더 붙어 있는 가격을 주고 산다.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축이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아예 돈을 더 주더라도 지어 놓은 집을 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한다.오랫동안 건축을 하면서 느낀 요즘 사람들의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들이다.내게 맞는 집을 지어 살아보자왜 그럴까?옷이야 값도 그렇고 또 여러 벌이 있으니까 쉽게 생각해도 되지만, 집이란 하루 이틀 사는 것도 아니고 온 가족의 휴식공간이자 안식처인데…….이제 어느 정도 조건-자녀 문제나 가족의 이해-이 준비된 사람들은 자신에게 꼭 맞지도 않아 답답하고 꽉 막힌 콘크리트 상자 같은 아파트를 떠나 자신의 특성과 취향에 맞는 집을 짓고 살아 보자. 특히 이제 어느 정도 자녀 문제가 해결된 사람이라면 이제는 '나'도 중요하지 않은가? 늙고 병들기 전에 제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을 때 남은 여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 보자.그래서 자신과 가족의 특성이나 취향에 맞는 자신의 집을 지어 보자.건축은 생각처럼 그렇게 어렵고 복잡하지 않다. 우리가 그 동안 살아오고 지내 온 집, 사무실, 학교, 병원 등이 바로 건축이다. 더욱이 주택은 공장이나 특수건물처럼 그 기능이 복잡하지 않고, 우리가 그 동안 살아온 공간이다.주택은 건축 전문가보다 오히려 주부나 일반인들의 아이디어가 더 좋을 때가 있다. 건축 전문가는 기술적이고 건축법적인 고정 관념과 생각에 빠져 다양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그런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기발하고 특이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기도 한다. 이는 실제로 내 집을 짓는 동안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느낀 것인데 전문가가 아닌 생각과 아이디어를 건축 전문가가 기술적, 법적으로 조정해 주면 된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건축 전문가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렵지 않게 내 집을 지을 수 있다.그래서 많은 사람의 소원인 내게 맞는 집을 지어 거기서 꽃도 가꾸고, 강아지도 길러 보고, 연못도 만들고, 병아리도 까 보고, 대추나 감 등 열매도 따고, 텃밭에 상치나 고추를 심어 보고, 새나 토끼랑 같이 살아 보자. 그리고 온 가족이 일찍 일어나 마당에 나와 운동도 하고 마을 이곳저곳을 산책도 해 보며 아기자기한 삶을 살아 보자. 또 마당의 잔디가 계절 따라 변하는 모습과 이런 추운 겨울에는 고향 집 싸리울 같은 곳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행복한 삶을 살아 보자.이렇게 살아가는 데에는 그렇게 많은 돈과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서울이나 도시 근교에는 도시형 전원주택을 지을 만한 곳이 얼마든지 있고, 이런 곳에 집을 짓는 비용은 웬만한 아파트 값 정도면 가능하다. 또 직접 집을 가꾸고 다듬는 일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바로 이런 집을 가족의 특성과 취향에 맞게 직접 구상하고 지어 보자!그래서 그 동안 꿈꾸어 온 모든 것을 즐기면서 살맛 나는 나만의 삶을 살아 보자!田글 김인환<건축사, TAS건축사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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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집에 대한 생각-내게 맞는 집을 지어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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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벗하며 전원에 사는 시인 장석주
- 당신은 지금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길을 가는 누군가가 이렇게 물어온다면 무어라 대답할 수 있을까? 현대 도시 문명이 부여하는 무한경쟁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긍정의 답을 내놓기는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20여 년간 출판사를 경영하며, 그 누구보다 바쁜 도시인으로 살았던 장석주 시인이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안성으로 내려가 작은 집을 짓고 나무를 심고 밭을 일구며 고요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집은 금광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밤나무 우거진 산자락에 넙죽 엎드려 있다. 흰색 벽체에 검은 지붕을 한 지형에 순응하는 소박한 집이다. 외형뿐만 아니라 실내 또한 담담한데, 꾸밈은 자연을 훼손하고 바꾸는 것이기에 피한 까닭이다. 2만여 권의 장서가 빽빽이 꽂혀 있는 서재뿐만 아니라 살림집의 거실이며 침실… 눈길이 닿는 데마다 책이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도서출판 청하를 직접 경영하며 그 누구보다 도시의 삶의 생리에 철저히 맞췄던 장석주 시인. 그는 《느림과 비움》에서 전원으로 내려와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지난 세월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들에 대한 집착을 털어 버리고,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고 한다. 올해로 전원생활 다섯 해를 맞은 장석주 시인을 만나보자. 장석주 시인은 서른여섯 해를 보낸 서울이라는 거대한 잿빛 콘크리트 숲을 빠져나와 다섯 해 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 금광저수지 중상류 우측에 ‘수졸재(守拙齋)’라는 둥지를 틀었다. 청하출판사를 운영하던 1988년에 고추밭 1670평을 구입해 그 가운데 220평을 대지로 전용해, 햇수로 13년 만인 2000년 살림집과 서재를 합쳐 45평 집을 앉힌 것이다. 수졸은 바둑 초단을 일컫는 별칭으로, 무릇 겨우 제 것을 지킬 줄 안다는 뜻이다. 그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 즉, 풀 한 포기에조차 우선권을 인정하면서 작고 겸손하게 낮은 곳에 엎드려 살겠다는 맘가짐으로 당호(堂號)를 수졸재라고 했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인데다 드물게 산하고 물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당시 고추밭이던 산자락 밑에 나지막하게 몸을 뉘고 있는 이 땅 둔덕에 서니 호수가 내려다보였습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들은 맑고 호수의 물이랑들은 고요하게 햇빛을 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여기다!’ 하는 생각이 들자 다른 지역의 시세보다 두 곱쯤은 더 부르는 땅값을 망설이지 않고 치렀습니다. 언젠가 출판사를 접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에 내려와 살겠다는 맘에서였지요. 사주에 유난히 물이 많아서 그런지, 물을 보면 머리가 투명해지고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그는 1993년 수십 억의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시쳇말로 잘나가던 출판사를 정리했다. 그후 8년 동안 원고지 2만 매 분량에 달하는 ‘문학을 통해 본 20세기 한국인의 생활 문화사’인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5권을 집필했다. 이 책이 발간되자 더 이상 서울에 있을 필요를 못 느꼈다고 한다. “출판사를 접으면서 압구정동의 5층짜리 빌딩을 정리했고, 집필에만 몰두하느라 있는 돈마저 다 까먹은 터라 남은 거라곤 성북동 연립주택 전세금 6500만 원이 전부였지요. 그 걸로는 이곳에 집을 지을 수 없기에 농협에서 8000만 원 대출을 받았는데, 집을 다 짓지도 못한 채 서울에서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이곳이 좋아서가 아니라 전세금을 빼서 모자라는 공사비에 충당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그는 이삿짐 차에 몸을 맡긴 채 서울을 벗어나면서 ‘서울로부터의 해방’이라고 했다. 어찌 보면 ‘참나〔眞我〕’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작과도 같았다. 그는 서울에서의 생활을 이렇게 말한다. “서울에서 살았던 서른 해 동안 금세기가 내게 강요하는 생산활동에 얽매인 채 정신없이 휘둘렸는데, 그때 나는 생태학적인 존재이기보다는 문명의 기계화된 시스템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지요. 살아 숨쉬는 하나의 개체가 되는 것은 틈이 나면 지친 몸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피로라는 짐승을 떨쳐 내기 위해 혼절한 듯이 널브러져 있을 때였지요. 나는 도시에서 흔히 발견되는 그냥 피로에 전 평범한 영장류의 하나였을 뿐입니다.” 오랜 도시생활에 인이 박인 탓일까? 참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작은 수월치만은 않았다. 문명에 중독된 몸과 마음의 헐거워진 틈새로 파고드는 막막함과 두려움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마음 대신에 배를 채우고, 의지 대신에 뼈를 굳세게 하는 생활이 낯설었던 것이지요. 배는 한 그릇의 밥으로 쉽게 채울 수 있지만 마음은 아무리 채워도 허기로 그르렁거립니다. 문명은 마음의 욕망을 키우는 방식으로 사람을 길들입니다. 아무도 감히 그것을 벗어던질 수 없습니다. 그것이 제 삶을 갉아먹는지를 모르는 것이지요. 무지무욕한 곳에 와서도 저 도시의 소음과 소란을 천국의 달콤함으로 그리워했습니다.” 한 순간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나무와 꽃, 날짐승, 들짐승 그리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자, 문명이란 몸 안의 독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경이로운 자연이 저열한 이기주의와 집착, 출세와 부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라는 해독 작용을 한 것일까. “늘 내게 넘치도록 많은 것을 주는 자연은, 시골생활의 느림은, 노란 신호등이 켜진 교차로에 잘못 진입한 자동차처럼 허둥지둥하는 내게 홀연히 나타나 다른 교차로들의 차를 막고 곤경에서 나를 구해주는 듯합니다.” 도시는 인간이 만들고 자연은 신이 만들었다고 한다. 그 때문일까, 장석주 시인은 도시에서는 인간관계 속에서 나를 발견했다면, 전원에 와서는 우주적 존재로서의 나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전원생활을 하면서 작품 세계 자체가 상당히 풍요로워졌습니다. 막막함과 두려움이 빠져나간 자리에 대신 안정감이 깃든 까닭이지요. 도시에서의 삶이 직선으로 빠르게 흘러간다면, 전원에서의 삶은 곡선으로 느리게 흘러갑니다. 그 속에서 읽고, 쓰고, 사유하고, 성찰하는 가운데 존재의 의미를 캐내고 있지요.” 그는 전원에서 한 주일에 닷새는 여섯 시간 읽고 여섯 시간 쓰고 두 시간 걷고 남은 시간은 먹고 자는 데 쓰면서 생활을 한다.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를 늘 입에 외고 사는 전원생활을 통해 안정감을 찾으면서부터 일이 잘 풀렸다고 한다. 동덕여대 인문학부 문예창작과 대학원 강의를 시작으로 명지전문대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를 맡았으며, MBC 〈행복한 책 읽기> 자문위원, 〈조선일보〉 ‘이 달의 책’ 선정위원이며, 월간 《MBC 가이드》 《출판저널》 등에 북리뷰를 기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집필한 에세이 《달과 물안개》 《추억의 속도》 《느림과 비움》, 시집 《물은 천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삶의 양태나 흐름의 속도 등이 달라지면 작품도 그에 맞춰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자연 속에서 생명이 있는 것들과 더불어 여유롭게 생활하는 그의 삶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이다. 그는 글 쓰기는 자연 속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마치 우물 속에서 물을 긷는 것과 같다고 표현한다. “삶이란 자기가 마신 물과 공기, 자기가 먹은 밥, 자기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느낌과 사유의 총체입니다. 시는 그 자체로 삶이지요. 누구나 자기가 산 것만큼 쓸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을 쓰는 것은 허위고, 가짜. 그것은 금방 들통납니다. 시골에서는 물과 나무, 숲과 오솔길과 함께 삽니다. 그게 내 시의 필연이 되는 거지요. … 느림과 고요, 물의 평화가 축복처럼 주어집니다. 무엇보다도 비움,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군.’ 하는 체념과 달관의 삶. 시선은 바깥으로 뻗어 있는 것이 아니고 자기 안으로 들어옵니다. 자기 지향적인 삶을 사는 거지요.” 장석주 시인은 사람살이의 근본은 ‘집(공간)’에서부터 시작하기에, 집을 떠나서는 삶을 얘기할 수 없다고. ‘어떤 집에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과 품성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간의 시학》을 쓴 프랑스 바슐라르 같은 철학자는 인터뷰를 하러 온 기자가 ‘아파트에서 태어나서 아파트에서 산다’고 하면 인터뷰를 안 했다고 한다. 의식이 평면성을 벗어날 수 없기에, 영혼의 깊이가 없는데 얘기를 해봤자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런 점에서 집이 삶을 규정하는 하나의 큰 힘이라고 한다. “‘도시에 사느냐, 시골에 사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땅에 나무가 있느냐, 물이 있느냐, 산이 있느냐, 어떤 사람이 살았느냐 하는 장소가 지닌 기억과 물성, 상징이 한데 어우러져 거기에 사는 사람의 인격이나 품성 그리고 삶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원하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하여 모두 다 살 수 있을까? 땅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다. 장석주 시인의 말을 좀더 들어보자. “사람들은 경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알게 모르게 그러한 땅과 장소를 찾아갑니다. 그 사람의 인격과 품성과 취향의 반영이지요. 결코 우연적인 게 아닙니다.” 그의 이력 때문일까? 장석주 시인하면 도시적이고 현대적이라는 느낌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스스로는 전원생활 5년 만에 시골사람이 다 됐다고 한다. 나무도 심고, 농사도 짓고, 비록 농사는 심는 족족 다 실패(?)했지만……. “어지간한 푸성귀들은 스스로 일궈 먹고픈 맘에 온갖 모종을 심고 씨도 뿌렸지요. 그런데 풀하고의 전쟁에서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고추농사를 짓던 땅이라 거름이 잘 돼서 그런지 풀이 2미터씩 자랐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왜, 내가 풀을 뽑아야 하나, 풀 나름대로 살려고 하는데 …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야생초편지》 작가 황대건 씨도 잡초라는 것은 아직 그 가치가 규명되지 않았다고 했나요. 인간 중심적 잣대로 잡초는 무가치 하니까 제초제를 뿌려서라도 다 죽여야 된다는 생각을 지워버렸지요. 불편하더라도 잡초와 더불어 함께 자연스럽게 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노자를 벗하며 배운 게 그런 거지요. 무위(無爲), 억지로 뭘 이루려는 게 아니라 여기 있는 것들과 시공간 속에서 더불어 함께 살기로 한 것이지요.” 장석주 시인은 사람은 도시건 시골이건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한다. 그것이 사람이든 자연의 동식물들이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하는데, 그것은 ‘느림’과 ‘비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나는 현재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보다 좀더 먼저 전원으로 떠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으로서 《느림과 비움》을 통해 전원생활의 느낌을 솔직하게 드러내 보인 것입니다. 시골에서는 이런 기쁨이 있구나, 또 이런 불편함이 있구나 그리고 시골에서 사는 사람의 마음은 그러하다는 것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전원생활이 마냥 좋은 것만 아닙니다. 단조롭고 자기관리를 못하면 게을러집니다. 느림이 아니라 자기를 갉아먹는 나태로 빠져 의식이 혼몽한 상태가 되지요. 시골은 규제라는 게 없기에 스스로 규율을 세워서 지켜야 합니다.” 타성의 삶을 살도록 강제하는 현대 도시 문명을 벗어나 전원에서 느림과 비움의 삶을 실천하는 장석주 시인. 그는 을 통해 “만족할 줄 모르는 것만큼 큰 화가 없고 욕심을 내어 얻고자 하는 것만큼 큰 허물은 없다”는 의 한 구절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비움의 삶을 실천하며 온전히 내 삶을 사는 법을 전한다. 모란꽃, 연못에 번지는 수련 잎,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 여름밤의 반딧불이, 뱁새와 뻐꾸기와 꾀꼬리의 노랫소리, 토란 잎에 떨어지는 빗소리... 그가 전원생활에서 새롭게 얻은 눈의 즐거움, 귀의 즐거움이다. 그런 그가 도시의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느림의 삶으로 유혹하고 있다.田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송희정 기자 profile 1955년 충남 논산 출생.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시 〈심야>가 당선하면서 문단에 등단.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날아라 시간의 포충망에 붙잡힌 우울한 몽상이여> 당선,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 〈존재와 초월〉이 입선하면서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 고려원 편집장, 도서출판 청하 편집발행인, 한문화 대표, 월간 현대시·계간 시인세계 편집위원, 조선일보 이 달의 책 선정위원, MBC 행복한 책읽기 자문위원 역임. 동덕여대 명지전문대, 경희사이버대학교 강의. 저서 :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강철로 된 책들》, 《소설》, 《이 사람을 보라》, 《추억의 속도》, 《물은 천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크고 헐렁헐렁한 바지》,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느림과 비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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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벗하며 전원에 사는 시인 장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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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사우나의 신개념,(주)네츄럴 바스
- 전원 주택, 펜션이란 개념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 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다. 그에 따라 집 구석구석도 많이 변화 하였다. 그 중 특이하게 볼 것이 바로 욕실 문화다. 단순히 화장실 그리고 욕조, 샤워기가 있는 개념에서 개인의 휴식공간으로써의 비중이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다. 사우나나 월풀 욕조를 설치 하기도 한다. 또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욕실에서 받을 수도 있다. 첨단의 시대를 향하면 아무렇게 방치되던 욕실도 첨단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국내시장에 들어온 이동식 간이 사우나는 그야말로 부유층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비싼 가격이었다. 또한 그 뒤를 이은 월풀 욕조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실정이었기에 보통의 서민들은 욕심이 나더라도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가격이 비쌌던 이유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유럽 쪽에서 수입되던 제품이란데 있다. 이런 고가의 욕실 제품들을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게끔 하는 회사가 바로 ㈜네츄럴 바스(대표 황선준)다. 이탈리아의 유명 기업에서 디자인과 기술을 제공받아 중국에서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방식으로 생산, 국내로 반입하는 유통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디자인과 기술만 제공받는 것은 아니다. 한국실정에 맞게끔 보완하고 또 개발, 생산까지 직접 동참하고 있다. 기술과 디자인은 유럽에서, 생산은 인건비가 싼 중국에서 하다 보니 비싸고 멀게만 느껴진 첨단 욕실 제품들이 일반인들에게 가까워진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생산되었다고 해서 품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ISO 9001의 엄격한 인증을 받았으며 한국전기전자 시험연구원(KETI)에서 그 품질을 인증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제조물 피해 책임인 PL인증까지도 받았다. 단순함을 탈피한 첨단제품 이러한 노력으로 네츄럴 바스에서는 아래와 같은 상품을 국내에 시판하고 있다. 건식 사우나: 흔히들 핀란드식 사우나라고도 하며 히터로 맥반석,옥석,황토 등을 직접 가열하여 내부의 온도를 올리거나 가열된 돌 위에 사용자가 직접 물을 뿌려 증기를 만들어내는 사우나를 말한다. 습식 사우나:터키식 사우나라고도 하며 부스의 증기발생장치에서 사우나를 위한 최적의 온도/시간을 자동 조절하여 스팀(증기)을 발생시켜 즐기는 사우나로써 아로마 혹은 한약재를 첨가하여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사우나 시설은 핀란드 고급원목, 사우나 돌(맥반석, 옥돌)로 구성되어 있어 사람의 인체에 잘 맞다. 또한 기존의 제품들이 건식 혹은 습식 한 가지 타입만 구매를 할 수 있었다면 ㈜네츄럴 바스에는 건, 습식을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가족들의 개별 취향도 맞추어 줄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비싼 전기요금인데, ㈜네츄럴바스의 심경보대리는 “보통 하루에 2회(30분간)씩 할 경우 한달에 전기료가 5,000~8,000원 정도로 소비전력이 3Kw 내외 입니다”라고 전한다. 월풀욕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있는 월풀 욕조는 기포욕조라고도 하는데 욕조의 물을 펌프로 순환시켜 물살과 거품(살균 소독된)으로 신체 전반에 걸쳐 마사지를 하게 하는 욕조를 말한다. 특히 “싸이클론 마사지 노즐”이란 특수한 노즐을 사용하여 일반 월풀 욕조의 마사지 노즐이 고정 혹은 손으로 직접 방향을 조절 해야하는 단점과 일방적인 수압 마사지에 의한 아픔/간지러움의 단점을 극복한 부품이다. 즉, 네츄럴 바스의 싸이클론 마사지노즐은 말 그대로 물살을 자동으로 360도 회전시켜 입욕자의 신체 전반에 걸친 수중 마사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특허품이다. 바디마사지샤워기: 미세한 노즐(구멍)사이로 가압된 물살로 피부를 강하게 자극하여 샤워 및 마사지를 즐길 수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또한 휴식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FM라디오, CD등을 들을 수도 있으며 전화도 송/수신이 가능 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집 (전원주택/경기도 남양주) 가까이에 일반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이 없어서 항상 먼 시내까지 이동하여 사우나를 즐기고는 했는데 네츄럴바스의 스팀사우나부스를 집에 설치하고 부터는 눈비가 내려도 시내까지 가야되는 걱정이 없으니 참 편하고 사길 잘 했다” 이러한 고객들의 평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가장 잘 맞추어 주고 있다는 것이 ㈜네츄럴 바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田 글·정리 박 일 기자 ■전시장 1.서울 본 사: 서울 금천구 시흥1동 새한벤쳐 704호 T)02-808-3155 2.강남전시장: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건축자재 백화점 2층(7호선 학동역 8번출구) T)02-544-8687 3.강북전시장: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일위건업(삼영크리스탈/3호선 3번출구) 일부품목 전시(영업 대리점) ■홈페이지 : http://www.naturalba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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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사우나의 신개념,(주)네츄럴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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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즐겁다’ 의 저자 이시백
- ‘시골은 즐겁다’ 의 저자 이시백 -------------------------------------------------------------------------------- * 무소유, 언플러그, 사색 그리고 숲 *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전원을 갈망하는가. 혹시 오래된 도시의 낡은 일상에 대한 치기어린 반발심은 아닌가. 그 반발심은 낭만의 사치이고 유아적이고 소모적인 자기방어의 다른 모습은 아닌가. 우리가 진정으로 자연의 본성에 합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도시는 반성없이 달려가고 있다. 세상은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달라질 뿐이다. 조금 더 낮게, 조금 더 느리게 삶의 속도를 늦출 때, 우리는 그 자신이 서서히 본성으로 돌아가는 자연이 된다. 여기 그렇게 본성으로 돌아가고자 열꽃처럼 번지는 시골살이에 대한 노스텔지어를 따라, 그것이 이끄는 대로 천천히 걷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출발점은 자연의 본성, 그 반대편에 있다. 그는 투덜거리거나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묵묵히 그 길을 걸어 나갈 것이다. -------------------------------------------------------------------------------- ♣ 이번에 출간한 ‘시골은 즐겁다’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반응은 어떤가 ☞ 책 많이 팔아서 출판사 돈도 좀 벌게 해주고, 너 좋고 나 좋고 두루두루 좋겠지만, 많이 못 팔아도 낙담은 없다. 우선 내가 충분히 만족하고, 출판과정에서 고생 많이 한 향연식구들도 대체로 만족한다. 또 일단 소수일지 몰라도 독자들의 평이 나쁘지 않다. ♣ 지인들의 소감은 어떤가 ☞ 재밌고 즐겁다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 출간 후 달라진 점은 없나 ☞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시골은 즐겁다》는 개인적인 차원의 시골 생활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내겐 의미가 크다. 이젠 좀더 본격적인 시골살이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 본격적이란 뜻은 ‘시골은 즐겁다’의 후속탄이라도 준비하고 있단 의민가 ☞ 속편으로 ‘시골은 괴롭다’를 낼까 한다. 농담이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온라인 동호회 분들의 글을 모아 책으로 내고 싶다. 내 책은 앞으로 귀농차원의 생활과 관련해서 더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다음에 낼 생각이다. ♣ 온라인 동호회라면 ‘시골로 가는 마지막 기차’(이하 시골기차)를 말하는 것 같다. 언제 생겼고 왜 만들었나 ☞ 2000년 7월경인데, 그때가 시골살이 2년차였다. 그동안 배우고 익힌 정보들을 뒤에 올 분들과 공유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서로 도움이 되고 싶었다. ♣ 왜 시골살이를 시작하게 됐나 ☞ 오랫동안 나는 전기도 없는 삶을 꿈꿨다. 내 생활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시골에 내려온 건 혼자 잘 놀고 싶어서다. 혼자만의 온전한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피해 내 마음 속에 가득찬 무소유, 언플러그, 사색, 숲 같은 것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왔는데 거기가 바로 여기였다. 그런데 요즘엔 딜레마에 빠진다. 혼자만의 삶을 갈망하면서도 시골살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이웃과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거다. ♣ 시골기차를 만든 것도 그 때문인가 ☞ 혼자 잘 놀자고 내려오긴 했지만, 적어도 온전한 시골살이를 하자면 무엇보다 자기가 사는 마을에서 이웃을 되찾는 것, 그리고 그 회복된 이웃들과 지역에서 힘을 모아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 시골기차로 인연이 돼 만난 분들의 지역 소모임이 있는데,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 지역 모임이 있고 곧 충청권과 호남권을 보태면 시골기차는 일종의 전국구가 된다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고, 할 예정인가 ☞ 대체로 시골살이를 원하는, 혹은 이제 막 자리를 잡고 있거나, 이미 자리를 잡은 분들의 공통된 지향점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환경에 대한 애정이다. 하지만 원주민에게 환경 어쩌고 하는 건 홍두깨 같은 얘기고, 또 경제적인 벨트로 받아들여져 호응 얻기가 힘들다. 배고픈데 들꽃이 눈에 보이냐는 거다. 이 모든 문제는 근본적으로 농업의 붕괴에서 비롯된 갈등이고, 대안이 모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분들이 갖는 개발에 대한 바람이 지극히 도시적이라는 데에 있다. 도시가 싫어서 떠나온 이들에게 마을이 다시 그 도시로 변한다는 것은 정말 갑갑한 일이다. 개발에 따른 대량 소득과 그로 인한 대량 소비는 곧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줄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광대울 비포장길이 그대로 남아 있길 바라지만, 시골 분들에겐 하루빨리 포장되고 차도 씽씽 달릴 수 있길 바란다. ♣ 원주민들의 이해를 납득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 않나. 농업은 붕괴돼가고 대안은 없고, 물리적인 근대화를 바랄 만큼 우리 시골이 전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니까 말이다 ☞ 맞는 말이다.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시는 도시의 특성을 살리고, 또 시골은 시골의 특성을 살려서 차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모든 나라가, 그 나라의 모든 시골이 도시화되고 또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도 동질화된다는 것은 잔인한 일 아니겠나. 많이 벌면서 편리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도시로 가고, 좀 불편하고 덜 벌더라도 그 대신 여유와 쾌적한 자연 속에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주워져야 한다고 본다. 즉, 그 동안 경제적 요인으로만 구분되던 시골과 도시가, 삶의 질적 취향이나 선택으로 나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내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돈 없어서 시골로 못 온다는 거다. 그건 결국 의식주의 편의성 등에선 도시처럼 지내고 돈도 벌고 그러면서 살기는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뜻이다. ♣ 직장이나 교육문제 등이 걸림돌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원주택들이 몰려있고, 고속도로 인접 문제도 많이들 따지는 거 아닌가. 아예 퇴직을 하고 귀농을 하면 모를까 ☞ 그래서 나는 농업이 붕괴된 우리 농촌이나 시골의 미래는 종래와 같은 대량 쌀공장, 생선공장 등의 차원을 넘어서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찾을 수 없는 것들을 활용하고 유치하는 차별화 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우리보다 무역개방이 앞서 이뤄진 일본의 농업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도시민의 휴가나 여가를 질 좋은 유기농산물이나 도시의 열악한 생태환경을 보완할 문화관광적 요소와 결합시키는 그린투어, 마을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내가 사는 광대울 마을에서 YMCA와 마을단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추진과정에서 적잖은 회의와 어려움에 부딪친다. 광대울은 환경부로부터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그래서 그것을 기점으로 마을 분들과 유기농을 준비하고 의정부 생협 등과 직거래 망을 조성하는데, 난데없이 마을 산자락에 가구공장이 들어온다고 한다. ♣ 그게 가능한 일인가 ☞ 현행법규상으로는 보전림에도 일정 규모의 공장은 허가를 내줄 수 있다. 여기에 마을 분들 중에도 공장을 지어 임대 수익을 내보려고 열성인 분들이 있고, 이분들에겐 생태우수마을보다 도로확장이 우선이다. 기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원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예측 가능한 것 아니었나 물론이다. 그러나 실제 마을 분들에게는 유기농이니 그린투어니 하는 것보다 당장 공장을 임대해 월수입 100만 원을 보장받는 게 우선이다. 갈등의 소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언제나 상기해야 할 것은, 마을의 환경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소득을 선택할 것인가. 즉, 지속가능한 개발이냐 아니면 급속한 도시화의 개발인가가 쟁점이다. ♣ 내부적으로는 어떤가 ☞ 마을 분들의 생각도 급속한 개발이냐, 지속 가능한 개발이냐 사이에서 통합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환경이나 처지, 여건에 따라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하다. 몇 군데 전례를 살펴봐도,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생태마을이나 환경농업을 추진해도 문제는 상존한다. 돈이 안되면 안돼서 문제고, 된다고 해도 결국엔 분배 문제에서 잡음은 일어나게 돼있다. ♣ 그렇다고 모든 갈등이 저절로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지 않나. 시골기차의 역할이 분명이 있을거라 보는데 ☞ 고민 끝에 마을 단위로 이런 일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모으고, 수동쪽 시골기차 분들끼리 일단 시작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적어도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어, 통합은 어렵지 않았다. 한 열명 정도 되는데, 마을을 새로 만들자는 게 큰 틀이다. ♣ 관이나 공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겠나 ☞ 정부에서도 농촌에 대해 엄청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는 걸로 안다. 문제는 이런 일에 대해 관은 언제나 한계가 있다는 거다. 그 한계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보나 예를 들면, 어느 동네가 산촌마을로 지정돼 10억 정도 사업지원금이 내려왔다고 하자, 그 돈으로 제일 먼저 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나. 도로포장이다. 이런 식으로는 정말 도움은커녕 난감하기만 하다 ♣ 원주민의 이해를 수렴한다는 것이, 결국은 도시화를 전제로 한다면 지나치게 미시적이고 협소한 문제에 코를 박고 있는 꼴이 아닐까 싶다. 투자의 형태를 제안하고 싶다면 어떤게 있을까 ☞ 얼마전, 축산농가에 가축 분뇨가 하천으로 흘러드는 걸 막기 위해 적잖은 돈을 들여 분뇨적치장을 마련한 걸로 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적치창고엔 가축 분뇨 대신에 경운기나 사료가 쌓아 있었다. 물론 어려운 농촌을 지원하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 다만 그 돈이 궁극적으로 한 개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골의 장점을 살려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심도 깊은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 숲을 안보고 나무만 보는 꼴이다. 단기적으로 시급한 문제들은 근시안적인 행정에 기대지 않고 추진해나가야 할 것 같다 ☞ 이런 마을 단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애쓰는 단체나 전문회사도 설립된 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팔당생명살림연대와 가깝다. 또 (주)이장이라는 곳처럼 마을 주민들을 도와,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시골살리기를 지원하는 곳도 있다. ♣ 인터넷 웹진 오마이뉴스나 본지에 연재를 하게 된 계기도, 어떻게 보면, 이런 시골살리기에 관련된 실천의 하나로 볼 수도 있겠다 ☞ 가능하면 여러분들에게 그런 생각을 제안하고 싶었다. 자, 그럼 첫 번째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긴 시간 고생하셨다. 다음 호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다 田 인터뷰, 글 / 엄치언 기자 * 서울 토박이 이시백은 교사이자 작가로 1998년 남양주 수동으로 내려와 지둔리 광대울 골짜기에 집을 짓고 산다. 가족을 설득하는데 8년이 걸렸고 시골살이 2년 만에 시골기차라는 온라인 동호회를 만들어 시골로, 시골로 가자며 자꾸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다. ‘재회’라는 단편소설로 동양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메두사의 사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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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즐겁다’ 의 저자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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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언플러그, 사색 그리고 숲, ‘시골은 즐겁다’의 저자 이시백
- 무소유, 언플러그, 사색 그리고 숲, ‘시골은 즐겁다’의 저자 이시백 --------------------------------------------------------------------------------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전원을 갈망하는가. 혹시 오래된 도시의 낡은 일상에 대한 치기어린 반발심은 아닌가. 그 반발심은 낭만의 사치이고 유아적이고 소모적인 자기방어의 다른 모습은 아닌가. 우리가 진정으로 자연의 본성에 합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도시는 반성없이 달려가고 있다. 세상은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달라질 뿐이다. 조금 더 낮게, 조금 더 느리게 삶의 속도를 늦출 때, 우리는 그 자신이 서서히 본성으로 돌아가는 자연이 된다. 여기 그렇게 본성으로 돌아가고자 열꽃처럼 번지는 시골살이에 대한 노스텔지어를 따라, 그것이 이끄는 대로 천천히 걷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출발점은 자연의 본성, 그 반대편에 있다. 그는 투덜거리거나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묵묵히 그 길을 걸어 나갈 것이다. -------------------------------------------------------------------------------- ♣ 이번에 출간한 ‘시골은 즐겁다’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반응은 어떤가 ☞ 책 많이 팔아서 출판사 돈도 좀 벌게 해주고, 너 좋고 나 좋고 두루두루 좋겠지만, 많이 못 팔아도 낙담은 없다. 우선 내가 충분히 만족하고, 출판과정에서 고생 많이 한 향연식구들도 대체로 만족한다. 또 일단 소수일지 몰라도 독자들의 평이 나쁘지 않다. ♣ 지인들의 소감은 어떤가 ☞ 재밌고 즐겁다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 출간 후 달라진 점은 없나 ☞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시골은 즐겁다》는 개인적인 차원의 시골 생활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내겐 의미가 크다. 이젠 좀더 본격적인 시골살이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 본격적이란 뜻은 ‘시골은 즐겁다’의 후속탄이라도 준비하고 있단 의민가 ☞ 속편으로 ‘시골은 괴롭다’를 낼까 한다. 농담이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온라인 동호회 분들의 글을 모아 책으로 내고 싶다. 내 책은 앞으로 귀농차원의 생활과 관련해서 더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다음에 낼 생각이다. ♣ 온라인 동호회라면 ‘시골로 가는 마지막 기차’(이하 시골기차)를 말하는 것 같다. 언제 생겼고 왜 만들었나 ☞ 2000년 7월경인데, 그때가 시골살이 2년차였다. 그동안 배우고 익힌 정보들을 뒤에 올 분들과 공유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서로 도움이 되고 싶었다. ♣ 왜 시골살이를 시작하게 됐나 ☞ 오랫동안 나는 전기도 없는 삶을 꿈꿨다. 내 생활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시골에 내려온 건 혼자 잘 놀고 싶어서다. 혼자만의 온전한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피해 내 마음 속에 가득찬 무소유, 언플러그, 사색, 숲 같은 것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왔는데 거기가 바로 여기였다. 그런데 요즘엔 딜레마에 빠진다. 혼자만의 삶을 갈망하면서도 시골살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이웃과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거다. ♣ 시골기차를 만든 것도 그 때문인가 ☞ 혼자 잘 놀자고 내려오긴 했지만, 적어도 온전한 시골살이를 하자면 무엇보다 자기가 사는 마을에서 이웃을 되찾는 것, 그리고 그 회복된 이웃들과 지역에서 힘을 모아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 시골기차로 인연이 돼 만난 분들의 지역 소모임이 있는데,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 지역 모임이 있고 곧 충청권과 호남권을 보태면 시골기차는 일종의 전국구가 된다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고, 할 예정인가 ☞ 대체로 시골살이를 원하는, 혹은 이제 막 자리를 잡고 있거나, 이미 자리를 잡은 분들의 공통된 지향점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환경에 대한 애정이다. 하지만 원주민에게 환경 어쩌고 하는 건 홍두깨 같은 얘기고, 또 경제적인 벨트로 받아들여져 호응 얻기가 힘들다. 배고픈데 들꽃이 눈에 보이냐는 거다. 이 모든 문제는 근본적으로 농업의 붕괴에서 비롯된 갈등이고, 대안이 모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분들이 갖는 개발에 대한 바람이 지극히 도시적이라는 데에 있다. 도시가 싫어서 떠나온 이들에게 마을이 다시 그 도시로 변한다는 것은 정말 갑갑한 일이다. 개발에 따른 대량 소득과 그로 인한 대량 소비는 곧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줄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광대울 비포장길이 그대로 남아 있길 바라지만, 시골 분들에겐 하루빨리 포장되고 차도 씽씽 달릴 수 있길 바란다. ♣ 원주민들의 이해를 납득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 않나. 농업은 붕괴돼가고 대안은 없고, 물리적인 근대화를 바랄 만큼 우리 시골이 전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니까 말이다 ☞ 맞는 말이다.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시는 도시의 특성을 살리고, 또 시골은 시골의 특성을 살려서 차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모든 나라가, 그 나라의 모든 시골이 도시화되고 또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도 동질화된다는 것은 잔인한 일 아니겠나. 많이 벌면서 편리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도시로 가고, 좀 불편하고 덜 벌더라도 그 대신 여유와 쾌적한 자연 속에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주워져야 한다고 본다. 즉, 그 동안 경제적 요인으로만 구분되던 시골과 도시가, 삶의 질적 취향이나 선택으로 나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내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돈 없어서 시골로 못 온다는 거다. 그건 결국 의식주의 편의성 등에선 도시처럼 지내고 돈도 벌고 그러면서 살기는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뜻이다. ♣ 직장이나 교육문제 등이 걸림돌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원주택들이 몰려있고, 고속도로 인접 문제도 많이들 따지는 거 아닌가. 아예 퇴직을 하고 귀농을 하면 모를까 ☞ 그래서 나는 농업이 붕괴된 우리 농촌이나 시골의 미래는 종래와 같은 대량 쌀공장, 생선공장 등의 차원을 넘어서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찾을 수 없는 것들을 활용하고 유치하는 차별화 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우리보다 무역개방이 앞서 이뤄진 일본의 농업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도시민의 휴가나 여가를 질 좋은 유기농산물이나 도시의 열악한 생태환경을 보완할 문화관광적 요소와 결합시키는 그린투어, 마을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내가 사는 광대울 마을에서 YMCA와 마을단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추진과정에서 적잖은 회의와 어려움에 부딪친다. 광대울은 환경부로부터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그래서 그것을 기점으로 마을 분들과 유기농을 준비하고 의정부 생협 등과 직거래 망을 조성하는데, 난데없이 마을 산자락에 가구공장이 들어온다고 한다. ♣ 그게 가능한 일인가 ☞ 현행법규상으로는 보전림에도 일정 규모의 공장은 허가를 내줄 수 있다. 여기에 마을 분들 중에도 공장을 지어 임대 수익을 내보려고 열성인 분들이 있고, 이분들에겐 생태우수마을보다 도로확장이 우선이다. 기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원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예측 가능한 것 아니었나 물론이다. 그러나 실제 마을 분들에게는 유기농이니 그린투어니 하는 것보다 당장 공장을 임대해 월수입 100만 원을 보장받는 게 우선이다. 갈등의 소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언제나 상기해야 할 것은, 마을의 환경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소득을 선택할 것인가. 즉, 지속가능한 개발이냐 아니면 급속한 도시화의 개발인가가 쟁점이다. ♣ 내부적으로는 어떤가 ☞ 마을 분들의 생각도 급속한 개발이냐, 지속 가능한 개발이냐 사이에서 통합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환경이나 처지, 여건에 따라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하다. 몇 군데 전례를 살펴봐도,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생태마을이나 환경농업을 추진해도 문제는 상존한다. 돈이 안되면 안돼서 문제고, 된다고 해도 결국엔 분배 문제에서 잡음은 일어나게 돼있다. ♣ 그렇다고 모든 갈등이 저절로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지 않나. 시골기차의 역할이 분명이 있을거라 보는데 ☞ 고민 끝에 마을 단위로 이런 일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모으고, 수동쪽 시골기차 분들끼리 일단 시작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적어도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어, 통합은 어렵지 않았다. 한 열명 정도 되는데, 마을을 새로 만들자는 게 큰 틀이다. ♣ 관이나 공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겠나 ☞ 정부에서도 농촌에 대해 엄청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는 걸로 안다. 문제는 이런 일에 대해 관은 언제나 한계가 있다는 거다. 그 한계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보나 예를 들면, 어느 동네가 산촌마을로 지정돼 10억 정도 사업지원금이 내려왔다고 하자, 그 돈으로 제일 먼저 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나. 도로포장이다. 이런 식으로는 정말 도움은커녕 난감하기만 하다 ♣ 원주민의 이해를 수렴한다는 것이, 결국은 도시화를 전제로 한다면 지나치게 미시적이고 협소한 문제에 코를 박고 있는 꼴이 아닐까 싶다. 투자의 형태를 제안하고 싶다면 어떤게 있을까 ☞ 얼마전, 축산농가에 가축 분뇨가 하천으로 흘러드는 걸 막기 위해 적잖은 돈을 들여 분뇨적치장을 마련한 걸로 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적치창고엔 가축 분뇨 대신에 경운기나 사료가 쌓아 있었다. 물론 어려운 농촌을 지원하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 다만 그 돈이 궁극적으로 한 개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골의 장점을 살려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심도 깊은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 숲을 안보고 나무만 보는 꼴이다. 단기적으로 시급한 문제들은 근시안적인 행정에 기대지 않고 추진해나가야 할 것 같다 ☞ 이런 마을 단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애쓰는 단체나 전문회사도 설립된 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팔당생명살림연대와 가깝다. 또 (주)이장이라는 곳처럼 마을 주민들을 도와,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시골살리기를 지원하는 곳도 있다. ♣ 인터넷 웹진 오마이뉴스나 본지에 연재를 하게 된 계기도, 어떻게 보면, 이런 시골살리기에 관련된 실천의 하나로 볼 수도 있겠다 ☞ 가능하면 여러분들에게 그런 생각을 제안하고 싶었다. 자, 그럼 첫 번째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긴 시간 고생하셨다. 다음 호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다 田 인터뷰, 글 / 엄치언 기자 * 서울 토박이 이시백은 교사이자 작가로 1998년 남양주 수동으로 내려와 지둔리 광대울 골짜기에 집을 짓고 산다. 가족을 설득하는데 8년이 걸렸고 시골살이 2년 만에 시골기차라는 온라인 동호회를 만들어 시골로, 시골로 가자며 자꾸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다. ‘재회’라는 단편소설로 동양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메두사의 사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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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언플러그, 사색 그리고 숲, ‘시골은 즐겁다’의 저자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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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 3차 개발 및 모델하우스 선매매 진행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주)이 자체개발한 단독‧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의 3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692-31, 32, 39번지)에 위치하며 총 규모는 7천여 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단지 재분할‧확장하며 필지 공사 계획을 세우고 3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차 분양 시 직영으로 건축했던 1차 모델하우스는 매매가 완료돼 한 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 주소 명판까지 받은 단지 내 첫 번째 입주자인 셈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 협조 산들마을(주)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지난 3월 2차 모델하우스 준공 전 필지 모습(왼쪽)과 준공 후 1차 모델하우스에서 바라본 2차 모델하우스 부지와 주택 모습. 준공 전 비어있는 필지(왼쪽)과 2차 모델하우스 주택과 완공된 단지 내 도로 모습. 본 기자가 최근 다시 찾은 여주 산들마을은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달리 단지 내 도로가 확장 됐고 새로운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었다. 1차 모델하우스와 같이 산들마을이 직영으로 지은 단층 경량철골조 주택이다. 주변 상하수도, 전기 등 모든 인프라시설이 갖춰져 있고 등기도 완료한 상태로 당장이라도 입주 가능하다고 한다. 2차 모델하우스 외관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3차 개발 예정지를 포함한 새 분양도를 보여주며 계획을 성심껏 설명했다. 기존 분양도에는 없었던 새 도로가 추가됐으며 이 도로를 발판으로 조성될 필지는 여주 산들마을의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필지에 비해 높은 언덕에 위치해 집의 가치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차 개발은 8월 초 벌목 및 도로, 필지 공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최근 여주시청에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여주 산들마을 분양도.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들 단지 지형도. 출처: 산들마을(주) 박 대표의 전원주택에 대한 가치관이나 콘셉트는 확고하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전원주택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것이다. 없어도 되는 공간이나 인테리어에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엇을 많이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공간을 비워두는 주택 설계 콘셉트로 고객들에게도 이 점을 늘 강조한다고 한다. 여주 산들마을은 아직 양평, 용인보다 땅 값이 훨씬 싸지만 향후 고속도로, 전철 등의 신규 노선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그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여주 산들마을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땅이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좀 더 간결해진 두 번째 모델하우스박 대표가 지향하는 전원주택 콘셉트는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집’이다. 두 번째로 지은 모델하우스에도 이런 그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필지 실 평수 123평(분양면적 144평, 도로지분 17% 포함)이며 연면적은 24.5평에 경량철골조 단층 주택이다. 필지와 건물을 모두 포함한 매매가는 3억 원으로 필지 내 보이는 것들(정원, 잔디, 대문, CCTV 등) 모두를 제공한다. 전기와 같은 생활 인프라도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바로 입주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관과 거실 창 앞에 설치된 현무암 데크 현관문 현관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작은 방 외벽은 깔끔한 느낌의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했다. 현관과 거실 창 앞 쪽에는 현무암 데크를 설치했고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한 박공지붕은 단층주택에서 부족한 높이를 보강하는 효과를 냈다. 넓은 잔디마당과 주차장을 갖췄으며 차로 주차장까지 오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단지내 도로는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어 매우 이동이 편리하다. 현관 앞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안방 쪽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현관 바닥은 타일로 마감했다. 두 개 벽면과 천장은 편백나무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머지 한 쪽 벽면은 화이트 톤의 신발 수납장으로 가득 채워 대비를 이룬다. 중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진다. ‘ㅡ’자 형 구조이기 때문에 공간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심플한 게 특징이다.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없앰으로써 입주자가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방과 인접한 다용도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벽면과 천장은 화이트 톤으로, 마루는 우드 톤으로 통일시켰으며 각 방문 색깔인 다크그레이 톤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에는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의 구조에 맞게 ‘ㅡ’형으로 계획한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모두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사이 벽면은 타일로 마감해 위생적인 청소 편리성을 더했다. 화이트 톤의 레일조명과 블랙 톤의 펜던트 조명이 은근한 조화를 이룬 것이 눈에 띈다. 거실 현관에 인접한 곳에 작은 방을 계획했고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활용이 편리하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보일러실을 겸하고 또 다른 활용도 가능하도록 비교적 넓게 공간을 마련했다. 다용도실 바깥문을 열고 나가면 건물 옆 빈 공간이 있어 출입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계획해 입주자가 편리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창문도 크기를 달리 해 두 개 벽면에 설치함으로써 채광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등을 활용해 특별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편리한 입지 조건 여주 산들마을은 고속도로, 전철 등을 통해 훌륭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역에서 판교역까지 43분(9개 역)만에 도착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상행선은 북여주‧이포IC에서 제2영동고속로와 연결되고, 화도IC에선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의 이동(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서여주IC에서 위쪽으로 양평IC 지나 남양주 조안IC까지 12.7km 구간이 지난 5월 29일 개통됐다. 나머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조안 구간 4.9㎞와 포천~화도 28.7㎞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다. 출처: 산들마을(주)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집박준회 대표는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키고 레일등과 펜던트등을 활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ㄱ'자 모양 싱크대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천장 높은 거실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모델하우스와 두 번째 모델하우스를 모두 다녀온 본 기자가 보기에 박 대표의 이러한 가치관은 이 두 집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박 대표는 필지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집짓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전기, 정화조, 배관 등 토목설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집짓기 팁도 제공하고 설계 및 시공사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원주택을 지을 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갖추려고 하지 말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방의 분위기를 만드는 팬던트등 3차 개발 계획 및 새 모델하우스 선매매여주 산들마을 3차 개발을 진행할 부지는 두 번째 모델하우스 옆에 위치한 필지다. 지형은 언덕으로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있다. 지난 7월 6일 개발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말이나 8월 초에 허가가 떨어지면 벌목과 도로‧필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개발 부지에도 세 번째 모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며 원하는 고객은 이를 선매매할 수 있다. 위치는 언덕 위 끝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욕실 선매매한 고객은 업체들 사이 납품가격으로 원하는 형태와 구조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주택은 경량철골, 목조, 콘크리트 모두 가능하고 필지 크기도 허가서에 100평이지만 상향조정 가능하다. 안방 안방 안에 있는 드레스룸 이번 기회가 좋다는 것은 토지주가 3차 도로 준공을 위해 목적물을 건축해야 하는데, 업자 가격으로 짓는 모델하우스를 고객이 자신의 취향대로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자신은 주택 건축에서 이윤을 전혀 가져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방 드레스룸 출입문 “어차피 이 모델하우스는 준공 후 판매할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을 지금 시작단계에서 만나면 서로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예요. 저는 주택건축에서 이윤을 1도 남기지 않겠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정화조, 배수로, 전기인입, 데크(Deck), 울타리‧대문, 주차장, 마당‧조경, CCTV, 붙박이‧시스템장 등등 각종 협력업체들을 제가 지금 같이 공사하는 업체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견적내고 고객님이 다른 업체를 선택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빨간색이 3차 모델하우스 예정지 모습.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을은 총 7천여 평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3차 개발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는 박준회 대표는 토지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관련 지식‧정보를 성심을 다해 고객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시행사에 모든 권한을 넘기고 뒤로 빠져 이익만 챙기는 사람은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주택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보유한 박 대표에게는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긴다. 향후 전원주택들로 가득 들어찰 여주 산들마을을 상상해 보면 모든 건축주들이 현재 집에 만족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콘셉트 그리고 정직한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3차 개발 모델하우스 정보>소재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2, 단지입구 692-39번지지목 및 용도지역 임야, 보전관리평수 필지 실평수 100평(+도로지분 17%, 분양면적 117평)매매 가격 필지 평당 백만원 총 1억1700만 원, 모델하우스 가격(고객 건축도면 확정 후 결정) 박준회 산들마을(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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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 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2) 그동안 칼럼을 꾸준히 보고 꼼꼼히 하나씩 검토해 봤다면 실무적인 과정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집을 짓는 일만 남았다. 집짓기 경험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야말로 건축은커녕 사회 경험조차 부족할 때 집을 지었다. 시공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도 1년에 약 10채씩, 3년 동안 꾸준히 집 짓기를 해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그 팁들을 살펴보자.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이번 주제에서는 설계 팁부터 시작해 업체 선정 기준, 토목 공사, 자금 관리까지 꼼꼼히 검토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시공 전문가가 아니며 자재 및 시공 과정에 대한 용어 등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오히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자재도 공부하고, 시공에 대한 용어들도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갑자기 공부한다고 해서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에 대해 일정 부분 이상 알기는 쉽지 않다. 이에 집을 실수 없이 잘 짓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알맹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건축 설계 Tip 1 면적 고려하기 집 짓기에서 면적 고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언급한 이유는 전원주택을 계획하면서 면적에 대한 감이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전원생활로 넘어오기 때문에, 같은 평수라도 규모와 계획에 따라 체감이 달라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또, 전용 면적, 공용 면적, 분양 면적이 있는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은 온전하게 전용 면적만 있다는 차이도 있다. 실제로 면적이 좁다고 느껴 시공 도중 설계도를 변경한 후 자재를 덧대 면적을 추가하는 당황스러운 상황도 접했다. 이런 경우 하자 발생도 높아지지만 무리하게 늘린 면적으로 인해 건폐율이 초과되어 준공이 불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면적에 대한 감을 미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업체에서 시공한 모델하우스나 중개물건으로 나온 집들을 보러 다니는 것이 좋다. 여기에 단순하게 전체 면적만 생각할 게 아니라 실면적 등 자세히 나누어 익혀놓자. 2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 처음 집 짓기를 진행하며 제대로 이루지 않은 실 계획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건축주의 모습을 자주 봤다. 이것은 단순히 모델하우스를 본다고 해결할 수 없다. 온전히 나에게 맞춰 장기적으로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인 셈이다. 이에 맞춰 동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2층 규모의 주택에서 넓게 사용하고자 1층에는 주방과 거실만을 계획하고, 조망을 위해 안방을 포함한 모든 방을 2층에 두는 계획은 지양해야 한다. 안방은 주방과 거실과 함께 계획해 1층에 두고, 프라이버시를 위한 다른 방들은 2층에 마련하는 편이 유연한 생활 동선을 반영할 수 있다. 또한 가구 유무도 중요하다. 동선을 포함한 명확한 실 계획은 준공 후 만족감 혹은 아쉬움으로 돌아올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층고는 시공 비용의 결정적인 요소 층고가 높을수록 실내 개방감은 커지지만, 시공 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높은 층고만큼 자재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규격이 정해진 자재를 절단하거나 연장해 애매하게 남는 부분을 추가 시공할 경우, 더 많은 인력이 소모된다. 공기가 증가하니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발생한다. 즉, 1층 층고를 애매하게 높일 때는 규격 자재를 사용해 2층을 만들 때보다 오히려 시공 비용이 증액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높은 층고 계획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생각한다면 정말 극적으로 시공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대체로는 아파트 평균 높이인 2.3~2.7m 사이로 자재 규격이 맞춰져 있다. 4 설계 비용과 시공 비용 설계 비용은 도면 작업, 감리 작업 등 부탁하는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만약 집을 처음 짓는 사람이라면 필자는 설계 비용이 조금 증액되더라도 실시 설계까지 받아놓기를 권한다. 그래야 시공 변수와 이에 따라 증감될 수 있는 비용 변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 설계를 포함한 설계 비용은 대략 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당장은 비싸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예상외의 변수로 인해 추가될 비용을 생각하면 애초에 설계에서 그 위험을 줄여놓는 것이 가장 좋다. 대체로 준공 작업을 포함하지만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다. 특히, 시공 비용은 사회 및 경제 흐름의 영향으로 자잿값과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 설계 계획과 자재에 따라 크게 달라지겠지만, 2~3년 전 모던한 집 기준으로 주방기구와 위생기구 포함한 목조 주택은 평당 450~550만 원,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500~600만 원 정도였다. 지금은 2~30%씩 오른 시공 단가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저렴한 시공 단가는 오히려 하자 발생과 공사 멈춤의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본인이 시공 비용에 대한 감이 부족하다면 설계에 비용을 좀 더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5 주택 이외의 요소들도 검토하기 설계를 하다 보면 집 자체에 몰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집 짓기에서는 정화조나 지하수 그리고 주차장 등 쾌적한 삶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 많다. 극단적으로 마당 한가운데 있는 정화조는 미관상 좋지 않을 것이다. 이에 건축사가 알아서 해주리라는 마인드보다 고려 요소의 범위를 넓혀 꼼꼼히 살핀 후 요구하길 바란다. 이 외에도 설계는 개인 취향에 따라 중요한 것이 많다. 전원주택은 개성과 취향을 담는 공간이 분명 맞지만, 많은 집들을 보며 특수성을 너무 갖는 설계는 가급적 지양하길 바란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위 내용을 가볍게 다뤘던 탓에 살면서 아쉬워한다. 시공업체 선정 기준과 주의사항 집 짓기를 하며 겪는 많은 애로사항의 원인은 사람이다. 시공업체와의 관계는 나의 감정 소비 없이 집을 잘 짓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말은 쉬워도 굉장히 어렵다. 필자는 고객 입장, 중간 입장, 업체 입장 모두 경험했다. 요구사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체와 소송까지 간 적이 있고, 반대로 많이 신경을 쓰고 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고객과 마찰이 있었던 적도 있다. 고객과 시공업체 사이에서 소통의 부재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를 포함해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중요한 팁을 설명하고자 한다. 1 첫 집 짓기는 보수적으로 기준 잡기 먼저 도덕적인 시공업체를 만났다는 가정을 해보자. 그래도 마찰이 있다면,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고객은 저렴하게 잘 짓고 싶고, 업체는 보다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한다. 이때, 업체가 지향해야 하는 올바른 수익 창출은 공기나 단가를 낮추면서 퀄리티는 높여 타 업체와의 차별성으로부터 발생하는 구조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 부재의 원인은 결국 정보의 불투명성 때문이다. 건축박람회만 가 봐도 업체마다 시공 평 단가의 차이부터 업체 규모까지 천차만별이다. 규모가 큰 업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싸고, 개인 단위 업체는 비용이 저렴한 느낌도 있다. 중요한 건 저렴하거나 비싼 이유를 고객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만난 저렴한 비용을 제시했던 업체들의 답은 이러하다. ‘회사 시스템이 잘 돼있기 때문에 공기가 줄어들고 거기에서 오는 인건비 절약이 크다’, ‘우리만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공장 설비가 잘 돼있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필자가 업체를 아웃소싱하며 직접 지어본 결과,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렇게 극적으로 큰 차이를 내는 업체는 보지 못했다. 오히려 처음 계약한 금액에서 입주 날짜만 잘 맞춰도 잘하는 업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따라서 처음 집을 지을 때는 조금 보수적으로 기준을 잡는 것이 좋다. 개인 노력에 따라 퀄리티와 공기를 맞출 수는 있지만, 드라마틱한 회사를 골랐다는 생각은 오히려 이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는 수익 창출을 통해 수주 양을 늘리지만 어느 한계선에 도달하면 분명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다. 공기를 맞추기 어렵거나 비용이 증액되는 변수도 생긴다. 실제로 첫 작업에서 신뢰가 쌓였던 업체에게 다음 집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 정직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역량과 외부 상황에 따라 물리적으로 공기가 길어지기도 했다. 2 본인 주관에 맞춰 판단하지 말 것 개인 역시 싸게 좋은 집을 짓고 싶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 업체가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하듯, 이기심이라고 해서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원동력이 돼주는 셈이다. 다만,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내 주관에 사로잡혀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례로 필자가 중개한 토지에 시공 업체가 제공한 모델을 건축사에게 허가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업계에서는 건축사가 허가만 대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설계와 디자인을 시공 업체가 한다는 것인데, 건축사도 도면을 받아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허가 도면을 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객은 원하는 입주 날짜가 정해져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시공 업체와 디자인 변경이 몇 번 이뤄진 상태에서 건축사가 도면을 넘겨받은 시간이 넉넉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허가가 늦어졌고 고객은 입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지식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감정이 상하거나 오해가 발생하는 변수는 상당히 많다. 투명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회사에서 상담을 진행하기 혹은 어느 정도 시공 사례가 있는 회사를 고르거나 시공 주택을 직접 가보는 것 등이 변수를 줄이는 방안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마다 일어날 변수는 많다. 이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호에서는 업체와 분쟁 없는 계약을 이루기 위한 내용 및 변수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의 자연친화적인 1억 원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031-775-8025 kodlab1@naver.com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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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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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 경기도 용인 기흥구 고매동은 예전부터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가 모여 있는 부촌이다.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와 이어지는 골프장 진입로 안쪽에 자리한 주택단지와 리조트는 JTBC에서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 더 비바스 고매가 ‘프리미엄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글 강창대 기자사진 및 취재협조 ㈜지아이피 종합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73,867㎡(22,345평)세대수 146세대 (1단지 70세대, 2단지 41세대, 3단지 35세대)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A 타입 87.00㎡(26.3평)B 타입 66.00㎡(19.9평)C 타입 98.04㎡(29.08평)연면적A 타입 211.59㎡(64.01평)_1층 87.00㎡(26.32평), 2층 82.05㎡(24.82평), 3층 42.54㎡(12.87평)B 타입 183.13㎡(55.49평)_1층 64.36㎡(19.47평), 2층 59.85㎡(18.10평), 3층 51.13㎡(15.47평)C 타입 178.54㎡(54.00평)_1층 91.50㎡(27.68평), 2층 69.43㎡(21.00평), 다락 98.40㎡(29.77평)건폐율 20~25%용적률 100%시행 ㈜비바스타운 www.vivas.co.kr설계 ㈜건축사사무소 비바스 031-8066-7710시공 ㈜지아이피 종합건설 031-8066-7719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코 녹스탑 / 외벽 - 점토벽돌, 점토벽돌타일 / 데크 - 석재타일(A, B 타입), 루나우드 데크재(C 타입)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LX하우시스 지인) /내벽 - 실크벽지 (LX하우시스 지인) / 바닥 - 강마루(A, B 타입), 포셀린타일(C 타입) 계단실 디딤판 - 무늬목(A, B 타입), 애쉬(C 타입) 단열재 지붕 - PF(준불연) 단열재 / 외단열 - 준불연 비드법 단열재 가등급 / 내단열 - 열반사단열재 / 기초단열 - 압출법 단열재 1호 창호 알파칸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4면패킹 단열시스템도어 주방가구 리바트(A, B 타입), 제작가구(C 타입)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단지 내 도로의 폭은 8m이고, 도로 양측으로는 1m씩의 선형녹지가 계획돼 있어 도로의 전체 폭은 10m에 달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담장과 나무,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경관을 이룬다. 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인 커뮤니티센터. 이곳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입주민은 도시 못지않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가 위치한 용인 기흥구 고매동 155번지 일대는 보라산(215m)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무봉산(360m)이 북쪽으로 올라오다 만나는 자리에 산자락이 대지를 품은 형세다. 단지는 산지로 둘러싸여 도심과는 사뭇 다른 전원의 풍경이다. 경관이 좋은 만큼 단지 주변에는 골드CC, 코리아CC 등 골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단지는 골프장 진입로와도 연결되는데, 이 길은 용인에서 벚꽃길로 유명해 상춘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A 타입 87.00㎡(26.3평)◆ A 타입의 외관은 적색 점토벽돌을 활용해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인상을 준다. 마스터존 욕실의 큰 창호는 영롱쌓기를 통해 바깥의 빛을 확보하면서도 외부의 시선은 차단했다. A 타입의 거실. 더 비바스 고매의 각 세대는 취향에 맞게 자재를 선택할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기밀도가 높기 때문에 실내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를 선별해 적용한다. 넓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바깥 풍경과 햇살이 인상적인 식당의 모습. 별도의 장식을 하지 않아도 계단실의 사선과 창을 통한 시선의 변화가 공간에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이트 색조에 나무의 따뜻함으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분위기의 2층 전경. 화장실은 여유 있는 크기로 계획됐고, 욕조나 샤워부스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영롱쌓기한 벽돌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욕실의 큰 창문으로 들어온다. 3층 서재는 아늑한 느낌을 준다. 서재와 면한 루프탑 테라스로 나가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이점은 그대로더 비바스 고매는 쾌적한 자연과 함께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대형마트와 아웃렛, 백화점 등 쇼핑 시설들이 즐비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탄2신도시에는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지근거리에 문화공연 시설이나 레저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단지에서 3㎞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기흥호수 공원에는 10㎞의 순환산책로가 마련돼 있으며, 이 주변으로 반려동물 놀이터와 생태학습장, 조정경기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고매동 일대는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고, 단지에서 5분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기흥 IC가 있어 전국 어디로든 연결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완공될 경우, 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동탄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단 18분이면 닿을 수 있다.◆B 타입 66.00㎡(19.9평)◆ 수직의 형태를 강조한 B타입 주택의 외관. 좌우 대칭인 박공지붕과 영롱쌓기로 만든 발코니 난간, 창호부의 블랙 스타코 포인트로 세련되고 모던한 입면을 표현했다. 실내 공간은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모습이며, 넓은 통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환하게 실내를 비춘다. B 타입은 20평도 안 되는 건축면적이지만 마당부터 거실-식당-주방까지 일자로 탁 트여있는 공간과 계단도 일자 오픈형이어서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되었다. 1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실. 밝은 색조로 마감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더 비바스 고매의 모든 세대에는 층간 바닥에 완충패드가 설치돼 있다. 또한 방통부에 측면 완충재까지 설치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했다. 설비 배관은 무소음 배관을 사용해 배수 시 발생하는 실내 소음도 거의 없다. 안방에서 이어지는 2층 화장실 입구. 침실,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 전용 발코니까지 있는 C 타입의 마스터존은 호텔의 스위트룸과 같은 구성으로, 편안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에 그대로 적용한 박공지붕과 전면의 통창은 아늑한 서재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 환경더 비바스 고매는 보안이 잘 갖춰진 소위 게이티드 커뮤니티 gated community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는 마을 외곽에 담장이나 울타리를 두르고 출입구를 통해 사람이나 자동차 등의 출입을 관리하는 형태의 공동체를 일컫는다. 주로 서구권 지역에서 마을의 안전과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단지 형태다. 더 비바스 고매 역시 따로 게이트를 두고 출입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세스코와 협업한 위생 솔루션으로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까지 한다. 그리고 삼성전자 스마트홈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적용해 앱 하나로 편리하게 집 안의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단지 내 모든 도로의 폭은 8m다. 도로 양측으로는 1m씩의 선형녹지가 계획돼 있어 이 부분을 포함하면 도로의 전체 폭은 10m에 달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담장과 나무,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경관을 이룬다. 주택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고, 입주자는 개개인의 생활양식에 따라 원하는 주택 타입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단지 내 주택들은 패시브하우스 passive house 같이 저에너지 건축물로 설계돼 적은 비용으로 실내 온도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단지에는 커뮤니티센터가 있어 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입주민은 도심 못지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C 타입 98.04㎡(29.8평)◆ 외관은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박공지붕 형태를 띠지만, 단순한 매스와 절제된 장식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인상을 준다. 또한, 발코니와 창호, 그리고 다시 발코니를 반복적으로 배열함으로써 조형적인 변화를 가미했다. 현관에서 바로 보조주방을 통해 주방으로 들어갈 수 있고, 오픈 세면대를 지나 거실로도 들어갈 수 있는 ‘ㅁ’자 순환형 동선 구조가 특징이다. 거실은 2층까지 트여있는 5.4m 천정고의 오픈형 천정이다. 식당을 중심으로 주방과 거실이 L자로 구분되어 있는 L-DK 구조로서 독립적인 주방을 원하는 주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공간구조다. 다이닝에서 바로 이어지는 발코니에는 바비큐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넓은 욕실은 은은한 색감과 질감을 가진 자재로 마감해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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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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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HOUSE] 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 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경기도 용인 기흥구 고매동은 예전부터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가 모여 있는 부촌이다.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와 이어지는 골프장 진입로 안쪽에 자리한 주택단지와 리조트는 JTBC에서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 더 비바스 고매가 ‘프리미엄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글 강창대 기자 사진 및 취재협조 ㈜지아이피 종합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73,867㎡(22,345평) 세대수 146세대 (1단지 70세대, 2단지 41세대, 3단지 35세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A 타입 87.00㎡(26.3평) B 타입 66.00㎡(19.9평) C 타입 98.04㎡(29.8평) 연면적 A 타입 211.59㎡(64.01평)_1층 87.00㎡(26.32평), 2층 82.05㎡(24.82평), 3층 42.54㎡(12.87평) B 타입 183.13㎡(55.49평)_1층 64.36㎡(19.47평), 2층 59.85㎡(18.10평), 3층 51.13㎡(15.47평) C 타입 178.54㎡(54.00평)_1층 91.50㎡(27.68평), 2층 69.43㎡(21.00평), 다락 98.40㎡(29.77평) 건폐율 20~25% 용적률 100% 시행 ㈜비바스타운 www.vivas.co.kr 설계 ㈜건축사사무소 비바스 031-8066-7710 시공 ㈜지아이피 종합건설 031-8066-7719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포스코 녹스탑 / 외벽 - 점토벽돌, 점토벽돌타일 / 데크 - 석재타일(A, B 타입), 루나우드 데크재(C 타입)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LX하우시스 지인) /내벽 - 실크벽지 (LX하우시스 지인) / 바닥 - 강마루(A, B 타입), 포셀린타일(C 타입) 계단실 디딤판 - 무늬목(A, B 타입), 애쉬(C 타입) 단열재 지붕 - PF(준불연) 단열재 / 외단열 - 준불연 비드법 단열재 가등급 / 내단열 - 열반사 단열재 / 기초단열 - 압출법 단열재 1호 창호 알파칸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4면패킹 단열시스템도어 주방가구 리바트(A, B 타입), 제작가구(C 타입)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단지 내 도로의 폭은 8m이고, 도로 양측으로는 1m씩의 선형녹지가 계획돼 있어 도로의 전체 폭은 10m에 달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담장과 나무,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경관을 이룬다. 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인 커뮤니티센터. 이곳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입주민은 도시 못지않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가 위치한 용인 기흥구 고매동 155번지 일대는 보라산(215m)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무봉산(360m)이 북쪽으로 올라오다 만나는 자리에 산자락이 대지를 품은 형세다. 단지는 산지로 둘러싸여 도심과는 사뭇 다른 전원의 풍경이다. 경관이 좋은 만큼 단지 주변에는 골드CC, 코리아CC 등 골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단지는 골프장 진입로와도 연결되는데, 이 길은 용인에서 벚꽃길로 유명해 상춘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A 타입 87.00㎡(26.3평)◆ A 타입의 외관은 적색 점토벽돌을 활용해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인상을 준다. 마스터존 욕실의 큰 창호는 영롱쌓기를 통해 바깥의 빛을 확보하면서도 외부의 시선은 차단했다. A 타입의 거실. 더 비바스 고매의 각 세대는 취향에 맞게 자재를 선택할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기밀도가 높기 때문에 실내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를 선별해 적용한다. 넓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바깥 풍경과 햇살이 인상적인 식당의 모습. 별도의 장식을 하지 않아도 계단실의 사선과 창을 통한 시선의 변화가 공간에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이트 색조에 나무의 따뜻함으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분위기의 2층 전경. 화장실은 여유 있는 크기로 계획됐고, 욕조나 샤워부스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영롱쌓기한 벽돌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욕실의 큰 창문으로 들어온다. 3층 서재는 아늑한 느낌을 준다. 서재와 면한 루프탑 테라스로 나가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이점은 그대로 더 비바스 고매는 쾌적한 자연과 함께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대형마트와 아웃렛, 백화점 등 쇼핑 시설들이 즐비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탄2신도시에는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지근거리에 문화공연 시설이나 레저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단지에서 3㎞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기흥호수 공원에는 10㎞의 순환산책로가 마련돼 있으며, 이 주변으로 반려동물 놀이터와 생태학습장, 조정경기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고매동 일대는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고, 단지에서 5분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기흥 IC가 있어 전국 어디로든 연결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완공될 경우, 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동탄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단 18분이면 닿을 수 있다. ◆B 타입 66.00㎡(19.9평)◆ 수직의 형태를 강조한 B타입 주택의 외관. 좌우 대칭인 박공지붕과 영롱쌓기로 만든 발코니 난간, 창호부의 블랙 스타코 포인트로 세련되고 모던한 입면을 표현했다. 실내 공간은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모습이며, 넓은 통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환하게 실내를 비춘다. B 타입은 20평도 안 되는 건축면적이지만 마당부터 거실-식당-주방까지 일자로 탁 트여있는 공간과 계단도 일자 오픈형이어서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되었다. 1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실. 밝은 색조로 마감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더 비바스 고매의 모든 세대에는 층간 바닥에 완충패드가 설치돼 있다. 또한 방통부에 측면 완충재까지 설치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했다. 설비 배관은 무소음 배관을 사용해 배수 시 발생하는 실내 소음도 거의 없다. 안방에서 이어지는 2층 화장실 입구. 침실,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 전용 발코니까지 있는 C 타입의 마스터존은 호텔의 스위트룸과 같은 구성으로, 편안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에 그대로 적용한 박공지붕과 전면의 통창은 아늑한 서재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 환경 더 비바스 고매는 보안이 잘 갖춰진 소위 게이티드 커뮤니티 gated community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는 마을 외곽에 담장이나 울타리를 두르고 출입구를 통해 사람이나 자동차 등의 출입을 관리하는 형태의 공동체를 일컫는다. 주로 서구권 지역에서 마을의 안전과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단지 형태다. 더 비바스 고매 역시 따로 게이트를 두고 출입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세스코와 협업한 위생 솔루션으로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까지 한다. 그리고 삼성전자 스마트홈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적용해 앱 하나로 편리하게 집 안의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단지 내 모든 도로의 폭은 8m다. 도로 양측으로는 1m씩의 선형녹지가 계획돼 있어 이 부분을 포함하면 도로의 전체 폭은 10m에 달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담장과 나무,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경관을 이룬다. 주택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고, 입주자는 개개인의 생활양식에 따라 원하는 주택 타입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단지 내 주택들은 패시브하우스 passive house 같이 저에너지 건축물로 설계돼 적은 비용으로 실내 온도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단지에는 커뮤니티센터가 있어 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입주민은 도심 못지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C 타입 98.04㎡(29.8평)◆ 외관은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박공지붕 형태를 띠지만, 단순한 매스와 절제된 장식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인상을 준다. 또한, 발코니와 창호, 그리고 다시 발코니를 반복적으로 배열함으로써 조형적인 변화를 가미했다. 현관에서 바로 보조주방을 통해 주방으로 들어갈 수 있고, 오픈 세면대를 지나 거실로도 들어갈 수 있는 ‘ㅁ’자 순환형 동선 구조가 특징이다. 거실은 2층까지 트여있는 5.4m 천정고의 오픈형 천정이다. 식당을 중심으로 주방과 거실이 L자로 구분되어 있는 L-DK 구조로서 독립적인 주방을 원하는 주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공간구조다. 다이닝에서 바로 이어지는 발코니에는 바비큐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넓은 욕실은 은은한 색감과 질감을 가진 자재로 마감해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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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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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HOUSE] 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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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단독주택 브랜드 카사비앙카 론칭
- 단독주택 브랜드 ‘카사비앙카’를 본격 론칭한 건축디자인그룹 신우건축디자인. 카사비앙카는 이태리어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는 뜻으로, 신우건축디자인만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브랜드다. 주택 디자인의 모티브는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펼쳐진 화이트 톤의 전통가옥이다. 글 신우건축디자인진행 박창배 기자사진 이도기획 단독주택은 건축주의 삶과 특성을 가장 유니크하게 표현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디자인, 구조, 마감재 등을 통해 거주자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디자인그룹 신우건축디자인이 예비 건축주를 위한 단독주택 브랜드 ‘카사비앙카’를 본격 론칭했다. 카사비앙카는 이태리어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는 뜻으로, 신우건축디자인만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브랜드다. 주택 디자인의 모티브는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펼쳐진 화이트 톤의 전통가옥이다. 외관은 디자인 컨셉에 맞춰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으며, 모던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살려 고급스러운 주택의 이미지를 부여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미니멀 디자인을 중심으로, 화이트 컬러와 우드 소재의 믹스 앤 매치를 시도했으며, 라인등과 매입등을 사용해 부드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또 주거공간의 개방감 확장시키기 위해 신우건축디자인만의 모듈화 디자인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침실과 거실의 천장 높이를 2,800㎜, 창호는 2,400㎜ 정도로 확대시켰다. 이는 일반 주택보다 천장과 창호의 높이를 300~400㎜ 정도 크게 디자인함으로써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다. 신우의 주택 시공 사례. 전남 담양 담빛문화지구에 시공 예정인 주택. 라운드를 이용한 모던 스타일의 하우스 디자인. 단층형 주택 디자인 ‘하나의 집, 하나의 마을’프로젝트현재 인허가를 진행 중인 카사비앙카는 오는 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전남 담양군 수북면 담빛문화지구 내 주택단지에 대지면적 668.30㎡(202.16평), 건축면적 156.77㎡(47.42평)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남 담양 담빛문화지구 주택단지는 건축주의 다양한 개성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현장이다. 이곳은 지난 2018년 담빛문화지구 주택단지 마스터플랜 공모전에서 ‘하나의 집, 하나의 마을’ 콘셉트로 당선된 신우건축디자인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현장이다. 특히 일반 주택 시공사의 평형대별 모델 타입이 아닌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주택 디자인이 접목되어 있기 때문에 집을 짓는 예비 건축주들 사이에서는 단독주택의 성지로 손꼽히고 있다. 신우건축디자인 신우 대표는 “담빛문화지구 주택단지는 신우건축디자인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는 장이 되었다. 카사비앙카는 단독주택의 로망을 꿈꿔온 은퇴자, 차별화된 주택 디자인을 찾는 젊은 3040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디자인 주택으로 자리할 것이며, 나아가 단독주택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담양 담빛문화지구에 시공된 주택단지 전경. 전남 담양 담빛문화지구에 시공된 주택 전경. 전국 최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담빛문화지구는 총 127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 부지로, 아파트, 단독주택, 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주거 단지다. 주택단지는 대지면적 47만㎡, 1, 2차 분양을 포함 총 772세대가 공급되는 대규모 단독주택 프로젝트다. 정주여건이 좋아 도심형 전원주택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 도심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근 24번 국도를 통해 광주∼대구 고속도로, 고창∼담양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진출이 쉽다. 광주공항까지 자동차로 30분대, KTX 송정역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신우건축디자인은 자연, 인간, 건축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마스터플랜 전문 그룹이다. 대표 프로젝트는 인천 선미도(39만평) 관광리조트 마스터플랜, 수원 리안빌리지 타운하우스, 광주 썬밸리 타운하우스, 여수 예술랜드 리조트&호텔, 제주 휴에이지 캐슬하우스, 신안 자은도 라마다프라자 호텔&리조트, 목포 예술랜드 리조트 마스터플랜, 강진 가우도 관광단지 마스터플랜, 장성 빈센트 마을 관광 테마 마스터플랜 등이 있다. 같은 평형대, 같은 평면의 다른 외관 디자인. 위치 신우건축디자인 062-234-7800 www.shinwoo-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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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단독주택 브랜드 카사비앙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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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증평 자연이온빌리지
-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주택시장이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에코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종종 접한다. 당장 현실에서 이러한 흐름은 미미할지라도 머지않아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에코세대의 특징으로 ‘실속’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코세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도 있지만, 이들의 합리적인 성향에 기인하는 면도 있다. ㈜엔아이건축에서 분양 중인 ‘증평 자연이온빌리지’를 방문해 실속 있는 전원주택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주)엔아이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증평군 덕상리 536-1 일원(까치로길)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폐율 40%, 용적률 100%)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설계기간 2개월 공사기간 3개월 토지 전용면적 419.00㎡(126.75평) 토지 분양면적 566.00㎡(171.21평) 건축면적 111.54㎡(33.64평) 건폐율 26.62% 연면적 157.26㎡(47.57평) 실면적 135.84㎡(41.09평) 1층 90.12㎡(27.26평) 2층 45.72㎡(13.83평) 포치 23.21㎡(7.02평) 발코니 4.56㎡(1.38평) 데크 3.93㎡(1.19평) 용적률 37.53%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타코, 파벽돌 내부마감 벽 - LG하우시스 베스띠 실크벽지 바닥 - LG 하우시스 리얼 강마루 주방 - 도기질 타일 욕실 - 도기질 타일(벽), 포세린 타일(바닥), PVC(천장) 단열재 글라스울 R-23‘가’등급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단열 - 스타코 시스템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 손스침 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 현관 포세린 타일 조명 렉스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그넷(세면기), 대림바스 CC720(양변기)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엔아이건축 02-562-9977 http://ni-housing.com 우리나라 국토를 놓고 보면 증평군은 가운데 위치해 있다. 전국의 웬만한 곳은 두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증평은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증평에서 남서쪽으로 10㎞ 남짓한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들어선 이유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한몫했을 것이다. 증평의 자연환경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증평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좌구산(해발 657m)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356㎜ 굴절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가 있다. 이는 이곳 일대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광공해光公害가 없고 대기가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증평은 물이 풍부해 수변도로와 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기도 하다. 보강천이 증평의 도안면과 증평읍의 들판을 적시며 흐르고, 증평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삼기천은 삼기저수지에서 모여 북쪽으로 흐르다 보강천과 만난다. 증평의 북쪽으로는 두태산과 보광산, 칠보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겨울 찬바람을 막아준다. 증평군청에서 청주시로 이어지는 540번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덕상교차로에서 동쪽으로 틀어 삼기천을 가로지르는 작동교를 건너면 나지막한 구릉에 안긴 듯 포근한 주택단지가 나온다. 남쪽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단지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단지에서 내리막 쪽으로 돌아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삼보산(해발 273m)이 보이고, 그 앞으로 농경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사이로 흐르는 삼기천과 수변에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는 햇빛이 잘 들어 겨울 한낮에는 웬만한 추위에도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컨테이너로 마련한 분양사무실에도 햇빛이 가득 들어와 실내 공기가 훈훈하다. 이곳은 ㈜엔아이건축에서 설계와 시공, 분양까지 하는 전원주택단지 ‘자연이온빌리지’다. 현관 평면도에서 제일 왼쪽에 자리한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 있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 단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규모의 집들이 있다. 전원주택단지 중에는 비슷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설계한 주택들을 미리 시공한 후 땅과 함께 분양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 일관된 주택의 이미지가 단지에 시각적인 통일감을 부여하고, 입주자들은 비교적 큰 고민 없이 주택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자연이온빌리지는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마음에 드는 대지를 먼저 분양 받은 다음, 건축주의 취향과 여건에 맞추어 설계하고 시공한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시공 실적이 많은 ㈜엔아이건축을 설계 시공사로 선택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연이온빌리지에 들어선 주택들은 모양과 규모가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다고 자연이온빌리지만의 정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주택들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이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주택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주택의 전면에는 거실과 식당에 면한 위치에 처마를 길게 빼 널찍한 주랑형 데크를 두었고, 이를 현관까지 넓혀 일체형 포치를 디자인했다. 또한, 스타코로 마감한 외벽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사용하거나 나지막한 지붕에 붉은색 기와를 얹은 점, 데크와 발코니에 설치한 아치형 인방 등이 지중해풍 주택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중해풍 주택은 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타입으로, 여기에 스페인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다. 회벽과 붉은 기와, 아치형 인방 그리고 널찍한 야외 공간 등은 지중해풍 주택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다. 지중해풍 주택의 또 다른 특징은 1층에 가족 공용공간을 개방적으로 꾸미고 야외에 여가를 위한 넓은 공간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여름에 햇빛이 강하고 통풍을 중시하는 우리 실정에도 잘 맞는다.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도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1층에는 거실과 식당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거실은 1, 2층을 터 보이드Void를 조성했다. 보이드는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건물 내 다양한 공간이 교집합을 이루는 구심점과 같아 주택의 구석구석이 거실을 중심으로 호응하게 한다. 주방 싱크대는 벽지와 어우러지는 미색 톤으로 마감돼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밝은 톤은 가구와 강마루의 묵직한 브라운 톤과 대조를 이루면서 단순하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식당에도 옥외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가 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놓인 유리 칸막이는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주방의 실링라이트는 반사광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복도. 복도 끝에 안방이 있고, 안방과 거실 사이에 현관이 배치돼 있다. 벽(주택의 후면) 쪽으로 보이는 문은 각각 욕실과 다용도실로 통한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목재 루버와 중저 톤으로 마감한 패널을 설치한 아트월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개방감을 더욱 높여준다. 패널 안쪽으로 조명을 두어 은은한 빛을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식당과 거실은 칸막이로 구분했지만, 중심부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시각적으로 막힘이 없도록 했다. 거실의 조명은 높게 뚫린 보이드를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했고, 주방과 식당에는 실링라이트Ceiling Light를 주조명으로 활용해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넓은 창으로 주변 풍경이 펼쳐지는 거실. 거실은 1, 2층을 터서 조성한 보이드로 개방감이 든다. 좌측 아트월의 루버와 패널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 밝은 톤과 묵직한 부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검정색 평철 난간이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이 배치돼 있고 외부에서 출입하도록 했다. ‘ㄷ’자로 꺾어 오르는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을 두는 등 자투리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양쪽 끝에 방을 두고 긴 복도로 이었다. 복도에는 화장실과 발코니를 배치하고 가운데 난간은 보이드를 통해 거실과 이어진다. 실내는 미색을 띠는 실크벽지의 화이트 톤, 그리고 강마루와 문, 빌트인 가구의 묵직한 브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며 대체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계단실 입구와 복도. ‘ㄷ’자로 꺾인 계단과 평철난간은 시점에 따라 기하학적이면서도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보여주고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준다. 2층 복도 난간과 거실 보이드. 이렇게 보이드는 주택 곳곳의 공간과 호응하며 거실이 구심점이 되게 한다. 2층 방과 창. 단지를 둘러싼 구릉 너머로 삼보산과 농경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지중해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의 특징인 아치형 인방이 있는 2층 발코니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1층은 개방감을 특징으로 하는 지중해풍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개인 공간이 배치돼 있는 2층은 발코니 대신 널찍한 베란다를 두는 등 다양한 변주로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랑형 데크와 포치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앙 통로에서 바라본 전경. 남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자연이온빌리지는 볕이 잘 들어 밝은 느낌을 준다. * ㈜엔아이건축 기획경영팀 김지훈 이사는 증평이 인근 타 지역과 달리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다고 말한다. 실제 증평군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올 11월까지 8.47%의 인구증가를 보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김 이사는 특히 자연이온빌리지에 입주하는 세대 가운데 30, 40대 에코세대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김 이사는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가까운 도시의 아파트 구입비보다 밑도는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증평이 잠재력을 지닌 젊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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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증평 자연이온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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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 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 주택시장이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에코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종종 접한다. 당장 현실에서 이러한 흐름은 미미할지라도 머지않아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에코세대의 특징으로 ‘실속’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코세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도 있지만, 이들의 합리적인 성향에 기인하는 면도 있다. ㈜엔아이건축에서 분양 중인 ‘증평 자연이온빌리지’를 방문해 실속 있는 전원주택의 면면을 살펴보았다.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주)엔아이건축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증평군 덕상리 536-1 일원(까치로길)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폐율 40%, 용적률 100%)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토지 전용면적 419.00㎡(126.75평)토지 분양면적 566.00㎡(171.21평)건축면적 111.54㎡(33.64평)건폐율 26.62%연면적 157.26㎡(47.57평)실면적 135.84㎡(41.09평) 1층 90.12㎡(27.26평) 2층 45.72㎡(13.83평) 포치 23.21㎡(7.02평) 발코니 4.56㎡(1.38평) 데크 3.93㎡(1.19평)용적률 37.53%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타코, 파벽돌내부마감 벽 - LG하우시스 베스띠 실크벽지 바닥 - LG 하우시스 리얼 강마루 주방 - 도기질 타일 욕실 - 도기질 타일(벽), 포세린 타일(바닥), PVC(천장)단열재 글라스울 R-23‘가’등급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단열 - 스타코 시스템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 손스침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현관 포세린 타일조명 렉스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그넷(세면기), 대림바스 CC720(양변기)난방기구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엔아이건축 02-562-9977 http://ni-housing.com 자연이온빌리지 단지에는 크게 지중해풍(좌)과 모던 스타일(우) 두 가지 타입의 주택이 있다. 이 주택은 마무리 작업 중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모델하우스 투시도 우리나라 국토를 놓고 보면 증평군은 가운데 위치해 있다. 전국의 웬만한 곳은 두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증평은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증평에서 남서쪽으로 10㎞ 남짓한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들어선 이유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한몫했을 것이다.증평의 자연환경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증평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좌구산(해발 657m)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356㎜ 굴절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가 있다. 이는 이곳 일대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광공해光公害가 없고 대기가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증평은 물이 풍부해 수변도로와 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기도 하다. 보강천이 증평의 도안면과 증평읍의 들판을 적시며 흐르고, 증평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삼기천은 삼기저수지에서 모여 북쪽으로 흐르다 보강천과 만난다. 증평의 북쪽으로는 두태산과 보광산, 칠보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겨울 찬바람을 막아준다.증평군청에서 청주시로 이어지는 540번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덕상교차로에서 동쪽으로 틀어 삼기천을 가로지르는 작동교를 건너면 나지막한 구릉에 안긴 듯 포근한 주택단지가 나온다. 남쪽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단지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단지에서 내리막 쪽으로 돌아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삼보산(해발 273m)이 보이고, 그 앞으로 농경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사이로 흐르는 삼기천과 수변에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는 햇빛이 잘 들어 겨울 한낮에는 웬만한 추위에도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컨테이너로 마련한 분양사무실에도 햇빛이 가득 들어와 실내 공기가 훈훈하다. 이곳은 ㈜엔아이건축에서 설계와 시공, 분양까지 하는 전원주택단지 ‘자연이온빌리지’다. 자연이온빌리지 단지 모델하우스 지중해풍 주택 내부 현관 평면도에서 제일 왼쪽에 자리한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 있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단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규모의 집들이 있다. 전원주택단지 중에는 비슷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설계한 주택들을 미리 시공한 후 땅과 함께 분양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 일관된 주택의 이미지가 단지에 시각적인 통일감을 부여하고, 입주자들은 비교적 큰 고민 없이 주택을 고를 수 있다.하지만 자연이온빌리지는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마음에 드는 대지를 먼저 분양 받은 다음, 건축주의 취향과 여건에 맞추어 설계하고 시공한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시공 실적이 많은 ㈜엔아이건축을 설계 시공사로 선택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연이온빌리지에 들어선 주택들은 모양과 규모가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다고 자연이온빌리지만의 정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주택들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이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주방 싱크대는 벽지와 어우러지는 미색 톤으로 마감돼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밝은 톤은 가구와 강마루의 묵직한 브라운 톤과 대조를 이루면서 단순하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식당에도 옥외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가 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놓인 유리 칸막이는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주방의 실링라이트는 반사광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주택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주택의 전면에는 거실과 식당에 면한 위치에 처마를 길게 빼 널찍한 주랑형 데크를 두었고, 이를 현관까지 넓혀 일체형 포치를 디자인했다. 또한, 스타코로 마감한 외벽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사용하거나 나지막한 지붕에 붉은색 기와를 얹은 점, 데크와 발코니에 설치한 아치형 인방 등이 지중해풍 주택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중해풍 주택은 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타입으로, 여기에 스페인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다. 회벽과 붉은 기와, 아치형 인방 그리고 널찍한 야외 공간 등은 지중해풍 주택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다.지중해풍 주택의 또 다른 특징은 1층에 가족 공용공간을 개방적으로 꾸미고 야외에 여가를 위한 넓은 공간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여름에 햇빛이 강하고 통풍을 중시하는 우리 실정에도 잘 맞는다.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도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1층에는 거실과 식당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거실은 1, 2층을 터 보이드Void를 조성했다. 보이드는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건물 내 다양한 공간이 교집합을 이루는 구심점과 같아 주택의 구석구석이 거실을 중심으로 호응하게 한다.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복도. 복도 끝에 안방이 있고, 안방과 거실 사이에 현관이 배치돼 있다. 벽(주택의 후면) 쪽으로 보이는 문은 각각 욕실과 다용도실로 통한다. 넓은 창으로 주변 풍경이 펼쳐지는 거실. 거실은 1, 2층을 터서 조성한 보이드로 개방감이 든다. 좌측 아트월의 루버와 패널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 밝은 톤과 묵직한 부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검정색 평철 난간이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이 배치돼 있고 외부에서 출입하도록 했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목재 루버와 중저 톤으로 마감한 패널을 설치한 아트월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개방감을 더욱 높여준다. 패널 안쪽으로 조명을 두어 은은한 빛을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식당과 거실은 칸막이로 구분했지만, 중심부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시각적으로 막힘이 없도록 했다. 거실의 조명은 높게 뚫린 보이드를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했고, 주방과 식당에는 실링라이트Ceiling Light를 주조명으로 활용해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ㄷ’자로 꺾어 오르는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을 두는 등 자투리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양쪽 끝에 방을 두고 긴 복도로 이었다. 복도에는 화장실과 발코니를 배치하고 가운데 난간은 보이드를 통해 거실과 이어진다. 실내는 미색을 띠는 실크벽지의 화이트 톤, 그리고 강마루와 문, 빌트인 가구의 묵직한 브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며 대체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계단실 입구와 복도. ‘ㄷ’자로 꺾인 계단과 평철난간은 시점에 따라 기하학적이면서도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보여주고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준다. 2층 복도 난간과 거실 보이드. 이렇게 보이드는 주택 곳곳의 공간과 호응하며 거실이 구심점이 되게 한다. 2층 방과 창. 단지를 둘러싼 구릉 너머로 삼보산과 농경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1층은 개방감을 특징으로 하는 지중해풍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개인 공간이 배치돼 있는 2층은 발코니 대신 널찍한 베란다를 두는 등 다양한 변주로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중해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의 특징인 아치형 인방이 있는 2층 발코니 주랑형 데크와 포치 주택 외관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앙 통로에서 바라본 전경. 남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자연이온빌리지는 볕이 잘 들어 밝은 느낌을 준다. *㈜엔아이건축 기획경영팀 김지훈 이사는 증평이 인근 타 지역과 달리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다고 말한다. 실제 증평군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올 11월까지 8.47%의 인구증가를 보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김 이사는 특히 자연이온빌리지에 입주하는 세대 가운데 30, 40대 에코세대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김 이사는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가까운 도시의 아파트 구입비보다 밑도는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증평이 잠재력을 지닌 젊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단지 조감도 및 주택 타입 단지 조감도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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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 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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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성심 힐타운'
- 측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 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성심건업※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총대지면적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건축면적 1필지(13호) - 70.56㎡(21.38평)연 면 적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건 폐 율 16.49%용 적 률 26.51%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공사기간 2016년 6월 ~ 12월토지비용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건축비용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분 양 가 2억 6,75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단 열 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계 단 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창 호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현 관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조 명 수연라이트주방가구 수빈싱크위생기구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단지 조감도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송학 힐타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양평 I.C에서 3km 이내에 있으며, 양평 시내까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 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정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건축주를 배려한 친환경 공간공간 구성에 있어 가족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지는 진입로보다 조금 높은 레벨을 둬 외부인의 시선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북동향으로 앉힌 모델하우스(13호)의 경우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현관과 계단실을, 좌측에 앞뒤로 안방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방 2개와 공용 욕실, 가족실, 베란다가 있다. 현관과 계단실 중간의 가벽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현관 건너편에 둔 안방은 일조와 조망 등 기능을 고려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공간 배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앞에 가벽이 버티고 서있다. 이 가벽은 1층 공용 공간과 2층 자녀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해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 1층 거실과 일체형으로 이어진 주방은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높였다. 주방가구는 친환경 제품만 사용했으며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1층과 2층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주택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답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과 2층 거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상쾌하고 은은한 목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벽지인 합지벽지로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김희수 대리는 회사 방침상 친환경 자재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고 말한다.“사무실에 자재업체 직원이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저희 임직원이 묻는 건 오직 하나예요. ‘인체에 무해한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는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이 단지 내의 주택들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필지 중 4필지에 주택이 들어섰는데, 유해한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신축 건물임에도 눈이 맵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 (좌)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했다. / (우) 침실 벽면은 인체에 무해한 합지 벽지를 발라 건축주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2층 테라스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인들과 아늑하게 다 가오는 풍광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다. 시공사 측은 주택 내에 잔디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을 제공해 조경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원규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예비 건축주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장 시공뿐만 아니라 이동식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이동식 주택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인다. 물론 대지만 구매하고 시공사를 따로 선정할 수도 있다. 대지만 구매할 경우 평당 100만~1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택 시공을 직접 의뢰하면 평당 400만 원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분양대금은 시공비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면,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측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현재 3, 6, 9, 13호는 시공을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맞춤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친환경 힐링 주택을 찾고 있다면, 양평의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성심 힐타운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추가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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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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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총대지면적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 건축면적 1필지(13호) - 70.56㎡(21.38평) 연 면 적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 건 폐 율 16.49% 용 적 률 26.51% 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12월 토지비용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 건축비용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 분 양 가 2억 6,75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 단 열 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 계 단 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 창 호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 현 관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 조 명 수연라이트 주방가구 수빈싱크 위생기구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조감도 송학 힐타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양평 I.C에서 3km 이내에 있으며, 양평 시내까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앞에 가벽이 버티고 서있다. 이 가벽은 1층 공용 공간과 2층 자녀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해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 1층 거실과 일체형으로 이어진 주방은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높였다. 주방가구는 친환경 제품만 사용했으며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1층과 2층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주택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했다. 1층 평면도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 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 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 “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침실 벽면은 인체에 무해한 합지 벽지를 발라 건축주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2층 테라스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인들과 아늑하게 다가오는 풍광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다. 2층 평면도 건축주를 배려한 친환경 공간 공간 구성에 있어 가족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지는 진입로보다 조금 높은 레벨을 둬 외부인의 시선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북동향으로 앉힌 모델하우스(13호)의 경우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현관과 계단실을, 좌측에 앞뒤로 안방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방 2개와 공용 욕실, 가족실, 베란다가 있다. 현관과 계단실 중간의 가벽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현관 건너편에 둔 안방은 일조와 조망 등 기능을 고려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공간 배치다.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답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과 2층 거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상쾌하고 은은한 목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벽지인 합지벽지로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 김희수 대리는 회사 방침상 친환경 자재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사무실에 자재업체 직원이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저희 임직원이 묻는 건 오직 하나예요. ‘인체에 무해한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는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단지 내의 주택들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필지 중 4필지에 주택이 들어섰는데, 유해한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신축 건물임에도 눈이 맵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 시공사 측은 주택 내에 잔디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을 제공해 조경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3, 6, 9, 13호는 시공을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맞춤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최원규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예비 건축주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장 시공뿐만 아니라 이동식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이동식 주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물론 대지만 구매하고 시공사를 따로 선정할 수도 있다. 대지만 구매할 경우 평당 100만~1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택 시공을 직접 의뢰하면 평당 400만 원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분양대금은 시공비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면,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친환경 힐링 주택을 찾고 있다면, 양평의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성심 힐타운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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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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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주택의 여러 가지 기능 가운데 거주자가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쾌적성을 으뜸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선 주택의 고기능성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자연 박물관이라 일컫는 제주의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유다. 이는 사드 정국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가 제주라는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통해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인구 증가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부동산 관련법을 강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제주에서 사적인 부동산 개발과 소유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금이 제주 전원주택 마련의 적기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전원주택단지 ‘신촌 평화마을’을 주목하는 이유다.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약 1,690평 부지에 전원주택 12동을 분양하는 곳으로, 제주의 색채가 짙은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취재협조 인앤인건축플랜(주) HOUSE NOTE DATA 위 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604-2 지역/지구 생산녹지지역 주 용 도 단독주택(12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지붕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건축면적 1,105.44㎡(334.39평) 연 면 적 2,437.08(737.22평) 건 폐 율 19.78%(법정 20%) 용 적 률 43.61%(법정 60%) 층 수 지상 3층 최고 높이 9.65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징크, 스타코, 파벽돌 데크 - 천연데크재(이페)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내벽 - 도배, 도장 바닥 - 강마루, 폴리싱타일 단 열 재 지붕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125㎜) 외벽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50㎜) 내벽 - 열반사 단열재 창 호 2중 유리 시스템 창호(LG하이샤시)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카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문 의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 T 010-2996-8333 W www.innin.jeju.kr 동측면도 서측면도 남측면도 북측면도 진입로에 접한 면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되도록 창호를 작게 냈다. 후정을 넓게 시공해 건축주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는 제주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주동로변에 자리한다. 주변이 평지형 밭과 과수원인 데다 멀리 한라산과 바다가 바라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약 1,690평 단지엔 도로를 사이에 두고 12동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비롯해 건축에 한창인 주택들은 남쪽의 한라산과 북쪽의 바다를 조망하도록 배치한 형태다. 방위가 남서향인 데다 주택의 인동隣棟 간격이 넓어 채광과 통풍, 소음 그리고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배치도 입지조건 필지당 면적은 약 138.6∼156.5평이며 주택은 연면적 60평형대 3층 철근콘크리트구조다. 주택 디자인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지만,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설계를 적용하기에 가변적이다.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는 맞춤설계에 대해 “방의 개수와 용도 등을 필요한 방향으로 변경해 건축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테리어 또한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델하우스(102동)의 경우 뒤로는 단지 내 도로에, 좌우로는 인접 필지에, 전면으로는 문서천에 접한다. 대지는 단지 내 도로보다 레벨을 높이고 지체 높은 반가班家의 내외담처럼 현무암으로 겹담을 쌓아 제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한 주방/식당, 거실, 데크, 정원 등의 순차적인 배치가 돋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주택들이 그러하듯 앞쪽에 주차장을 만들고 중간에 주택을 앉히고 뒤쪽에 후정後庭을 둔 형태다. 게스트룸 및 거실과 소통하는 후정은 가족만의 프라이빗 공간답게 네모 블록으로 담을 둘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은 잘 통하게 하여 실용성과 함께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입면은 밭과 과수원 등 자연 환경에 묻힐 수 있는 모던한 형태지만, 마감재인 리얼 징크, 스타코, 파벽돌 등으로 다양한 색채를 가미해 도드라져 보인다.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 가까이 수직(계단)·수평(복도) 동선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개방형 주방/식당과 거실은 부지의 레벨 차를 활용해 위계를 주었다. 식당엔 현대식 식탁과 전통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감을 높였다. 1층 평면도 고품격 아름다운 디자인 신촌 평화마을 내 주택은 평면이나 단면 구성이 단순하고 명쾌하면서 아름답다. 1층의 경우 좌측에 이용 빈도가 높은 현관과 계단,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간결한 동선으로 계획했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현정 대표. “저는 다른 공간 못잖게 현관의 면적이나 인테리어 투자에 과감한 편이에요. 바깥에서 지친 몸으로 돌아와 ‘내 집이다’ 하고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첫 번째로 접하는 공간이니까요. 슈즈 룸을 둔 이유는 전원주택이다 보니 바깥에서 사용하는 이러저런 것들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부츠를 신고 벗을 때 편리하도록 아트월 하단을 걸터앉게 만들었는데,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주택의 중심부에 레벨 차를 이용해 앞뒤로 배치한 주방/식당과 거실은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식당엔 입식 식탁과 좌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부하는 아이들을 돌보거나 다과를 준비하며 가족 또는 손님과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다. 주방 좌측엔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리기 쉬운 용품들을 보관하는 보조 주방이 있다. 외부 겹담으로 드나들도록 낸 보조 주방의 문을 통해 무거운 물건을 주차장에서 실내로 간편하게 들일 수 있다. 우측의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가변형으로 침대 대신 식탁을 설치하면 바비큐 공간인 데크와 연계해 다이닝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대면형 주방에 대해 인현정 대표는 “거실은 단을 내려 공간에 위계를 주면서 적절히 주방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로 아늑하고 따듯한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주방은 다이닝 테이블을 좌식으로 꾸며 현대적 분위기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했다”고 한다. 1, 2층을 잇는 계단은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캔틸레버Cantilever 공법을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다 멋스러움을 더했다. 2층엔 드레스룸과 안방, 가족실, 자녀 방을 배치했다. 바다를 조망하도록 복층으로 계획한 자녀 방은 하층은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인현정 대표는 “한 공간에 두 공간을 신비롭게 조화시켜 때론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가슴 설레는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2층 안방은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달리 적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2층 자녀 방은 복층 구조로 하층은 드레스룸과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욕실마다 원활한 배수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제주 현무암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디자인했다. 2층 평면도 옥상은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3층 평면도 각 방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가족 간 끈끈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여유 있게 계획한 발코니 그리고 벽과 벽 사이, 계단실 하부 등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한 수납공간 등에선 세심한 디자인이 배어난다. 여타 공간에서도 그렇지만 옥상에선 가깝게는 밭과 과수원이, 멀게는 한라산 능선과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여 제주만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화단이나 텃밭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현대주택에서 법적 기준을 떠나 거주자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끼게 하는 단열은 필수다. 이 주택의 경우 옥상을 자연재로 마감해 복사열을 감소시켜 단열성을 높이면서 미적 효과까지 실현했다. 또한, 천장과 외벽엔 비드법 압축 단열재를, 내부엔 열반사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극대화했다. 맞춤형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 제주는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대규모 관광지, 청정 먹을거리 등으로 뭍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인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주 동기가 직장과 사업체 이동(29.8%),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28.0%), 자연에 대한 매력(21.4%), 자녀 교육(6.6%), 질병 치유 및 휴양(5.8%) 등으로 나타났다. 약 70%가 제주를 동경해 자발적으로 이주를 한 셈이다. 본 조감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신촌 평화마을 필지 현황 *분할 측량시 면적이 다소 상이할 수 있음. 한편, 제주 이주자의 상당수가 부동산(토지) 구입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존 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선시공 후분양하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이 경우 가족 구성원 수, 연령대, 취향 등이 다르다 보니 주거住居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제주에서 맞춤 설계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인앤인건축플랜㈜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일례로 1차 분양을 완료한 제주시 영평동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상당수 거주자가 교수라 일명 교수마을로 통하는데 단지 내 16동의 주택 모두 닮은꼴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이 독특하다. 신촌 평화마을에 들어서는 주택들도 A, B, C 세 가지 타입을 기본으로 예비 건축주가 원하는 맞춤형 구성과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과 자연 환경으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초·중·고·대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며, 20분 이내에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레저시설이 즐비하다. 인현경 대표는 “이곳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33평형 ○○아파트가 7억 원대에 분양 중인데, 그 가격대에 마당 넓은 60평형대 고품격 전원주택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도시의 생활편의 및 기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면서, “현재 인기가수 겸 영화배우 L씨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귀띔한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전원생활과 도시의 인프라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A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게스트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데크 2층 공용 욕실, 복층형 방 1, 방 2, 드레스룸, 미니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미니 화단 3층 옥상 B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다이닝룸,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 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3층 방2, 옥상 C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 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3층 방2,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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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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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오마쥬 집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23.80㎡(128.1995평) 건축면적 203.80㎡(61.6495평) 건폐율 48.09% 연면적 286.86㎡(86.77평, 주차장 포함) 1층 174.20㎡(52.70평) 2층 112.66㎡(34.07평) 용적률 57.78% 설계기간 4~5개월 공사기간 7~8개월 설계 ㈜단감건축사무소 (감은희, 박문학, 박승화, 김대한, 이나영) 02-6217-8754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윤하성 대표 02-6217-875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메가판넬 벽-석재마감(서니베이지) 데크 - 목재데크 내부마감 천장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 (던에드워드) 내벽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 (던에드워드)/ 자기질 타일(600×600㎜) 바닥 - T10 강마루 / 자기질 타일(600×600㎜) 단열재 지붕 - T220 단열재(가등급) 외단열 - T190 비드법2종 보온판(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목 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코렐 조명 LED(LG이노텍) 주방가구(싱크대)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 건축주는 유년시절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집에 대한 꿈과 로망을 품고 일생을 살아 왔 기에 누구보다 멋지고 고급스럽게 집을 짓고자 하였고, 이러한 집은 두일마을에서 오마 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고온다습한 필리핀에서 이민생활을 하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층고가 높은 주택 생활을 했던 기억으로 개방감 있는 구조를 원하였기에 이를 한국의 오마쥬 집에도 적용했다. 하지만 필리핀 기후와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난방이 취 약할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낌없는 단열재, 냉·난방 시스템,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하였다. 대지 여건 대지는 경기도 파주 동패동 두일마을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단지인 대지 주변에는 중 앙공원을 비롯한 여러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마을 안 주택들은 여러 형태와 가지각색의 색상 과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 준다. 우리의 대지는 잘 짜인 사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 대지의 남북으로 도로가 있으며 북쪽에는 주 차장으로 진입이 가능한 6m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22m의 큰 도로가 있기 때문에 완 충녹지로 하여금 주택의 생활권을 보호한다. 이러한 대지는 도로로 인해 남북으로 열려 있으며 개인 사생활 보호와 소음 등에 취약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설계 과정 주택은 차량이 진입할 도로와 마당의 경계를 나누어 남서쪽 방향으로 ‘ㄱ’자형으로 배치를 하였 다. 건축물과 완충녹지, 서쪽의 조경 식재 구간으로 마당은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며 건축주만 의 자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남쪽 마당과 연결되는 데크는 복도 및 주방과 연결되어 있으며, 복도 부근에는 거실을 두어 은은 한 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복도와 거실은 단 차이를 두어 가족들의 특별한 공간임을 명확히하 였다. 주방 및 식당과 연결된 데크는 자연스럽게 시선이 외부로 연결이 되며 다양한 상황에 따라 외부 자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데크에는 온실을 설치하였으며 이러한 온실 공간은 내외부의 전 이공간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집의 주요 포인트는 루프톱을 2개로 나누어놓은 점이다. 1층 주차장 위에 베란다를 설치하며, 첫 번째 루프톱을 만들었고, 그 옆 계단을 오르면 본채 위에 배치된 두 번째 루프톱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즉 이러한 루프톱은 마당의 수직적 확장이다. 3개로 나누어진 마당은 상황에 따라 다 양하고 풍요롭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오마쥬 집은 거주자의 삶의 패턴에 따라 주택의 이미지가 다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 로 계획하였다. 주 동선을 복도로 구체적으로 분리하였고 전이공간으로 공간에 대한 긴장감과 중요한 공간임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으며,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이는 마치 전시관에서 새로운 테마를 맞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입면 계획(형태 및 마감재)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두 개의 매스로 나누어진 입면은 석재 판넬인 서니베이지로 마감하여 중 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두 개의 매스는 주차장을 중심으로 분리 되어있고 각 공간 들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주차장은 주차의 기능을 넘어 건축물의 파사드 이미지를 만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목재 마감의 방향을 통해 입면의 깊이와 입체감을 최대한 살린다. 또, 두 개로 나누어진 별채는 마감재를 달리하여 분리된 특별한 공간이라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 인 밸런스를 고려하였다. 오마쥬 집은 일반 주택과 달리 층고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층고는 내부에 고급스러움과 드라마 틱한 효과를 내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주거 환경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층고는 겨울철 난방에 취약하다. 따라서 단열과 냉·난방 시스템에 신경 쓸 수밖에 없으며,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염려 되는 부분을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여 어느 정도 해결하였다. 태양열 집열판 밑에는 유리 온실을 설치하여 집열판으로 인한 건축물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옥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면 계획 및 각 실별 특징 오마쥬 집은 전체적으로 럭셔리함을 잃지 않도록 하였다. 1층 부에 전형적인 실 구성은 자칫 잘못 하면 평범하고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런 한계를 복도와 단 차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간 분 리를 통해 극복하였다. 이는 인테리어에도 적용이 되는 요소이다. 실 전체를 럭셔리함으로 꾸미게 되면 너무 과하거나 집이라는 포근한 분위기를 잃을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속 곳곳에 복도라는 여백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과하지 않고 은은하도록 하였다. 1층의 주 사용자는 건축주 부부로, 두 남매의 방은 2층으로 배치했다. 안방은 1층에는 침실, 2층 에는 서재를 둔 복층으로 하여 별채처럼 집 속의 또 하나의 집으로 만들었다. 본관의 1층과 2층은 정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칫 잘못하면 가족들 간의 소통이 결여될 수도 있 다. 이를 위해 안방 복층과 2층을 루프톱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층 루프톱에서 만난 가 족들은 본관 루프톱으로 올라가 휴식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 또한 1층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는 반면, 2층은 좀 더 젊고 모 던한 분위기를 가지며 가족들 간의 각각의 취향에 맞추었다. 이러한 오마쥬 집은 가장 높은 루프톱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하는 유리온실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외부공간들은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즐거운 시 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주변인들을 위한 건축주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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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오마쥬 집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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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교 여유재_철근 콘크리트 구조 + 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두 번째 지은 진짜 우리 집 광교 여유재 40대 이창화, 정인경 부부는 벌써 두 번째 집을 지었다. 첫 번째 집은 남들이 좋다며 추천하는 정보들을 한 데 모은 집을 지었다. 만족했지만,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두 번째 집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진짜 우리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고, 첫 번째 집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들에게 꼭 맞는 지금의 여유재를 완공했다. HOUSE NOTE DATA 위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 콘크리트 구조 + 경량목구조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29.20㎡(69.33평) 건축면적 86.90㎡(26.28평) 건폐율 37.91% 연면적 130.07㎡(39.53평) 1층 76.49㎡(23.138평) 2층 53.58㎡(16.20평) 주차장 46.48 ㎡ 마당 20.59 ㎡ 용적률 57.78% 설계기간 2019년 4월~12월 공사기간 2020년 2월~10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배영식, 김하아린, 정선영)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맑은주택 010-9237-742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벽 - 삼한c1 황토토담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내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T235 R37 글라스울 단열재 중단열 - T140 R23 글라스울 단열재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 난간 유리난간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간접등(남영), 매입등(필림스, 오스람), 벽등(알리), 펜던트(루이스폴센) LED(LG이노텍) 주방가구 베카 코리아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부부는 결혼 후 서울 마포대로 근처 아파트에 살았다. 어린 시절, 단독주택에 살던 그 기억이 좋아서 2015년에 첫 번째 단독주택 짓기를 결심했고, 그 해에 수원 광교 숲속마을에 첫 번째 집을 지었다. 경험이 없던 탓에 인터넷 카페나 남들이 좋다고 하는 정보를 모아 집을 지었다. 여성 건축가의 손길이 닿았기에 감성 풍부한 주택이었지만, 방 구조며 동선 등이 가족생활 패턴에 꼭 맞는 집은 아니었다. 중정주택이었는데, 외부 시선을 막는 기능은 뛰어났지만 밖에서 들어오는 먼지, 낙엽 등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중정에 쌓이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공기 좋고 아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것만으로도 흡족했다. 그렇게 2년을 살다 직장이 을지로에 있는 남편과 곧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이를 위해 다시 서울 아파트로 이사할까 생각했다. 첫 번째 주택을 팔고, 딸의 유치원 졸업까지만 근처 아파트에서 더 살기로 했다. 하지만 광교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에 더 머무르기로 결심했고 2년 꽉 채워 아파트 생활을 했다. 아파트에서 사는 6개월 동안은 쓰레기 처리, 방범 같은 것들이 편리해 역시 아파트가 좋다 했지만 단독주택이 체질인 그들에게는 그뿐이었다. “잠을 자려고 누우면 들리는 배관을 통해 윗집 옆집 물 흐르는 소리, 발걸음 소리 등 층간 소음을 겪으며 ‘역시 단독주택’이란 생각을 했죠. 아파트는 말 그대로 공동주택이에요. 다른 사람과 집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보니 내 집이라는 생각이 덜하더군요. 결국 두 번째 집을 짓기로 하고 광교, 하남 등지에 부지를 보러 다녔고 광교 웰빙타운 하이빌리지 안에 있는 지금 이 자리를 만나 집을 지었죠.” 부부는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 ‘여유재’를 지을 주택지를 선정할 때 모두 같은 기준을 두고 찾았다. 공기 좋고 남편의 회사가 있는 을지로까지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 곳,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나쁘지 않을 곳을 찾았다. 이것들을 모두 만족한 곳이 지금 살고 있는 수원 광교다. 생활방식과 취향을 담은 진짜 우리 집 주택은 실내에 주차장을 둔 지하 1층, 다락이 있는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 출입구를 지하 1층에 배치한 점이다. 현관을 열면 커다란 테이블이 놓인 방이 보이는데 재택근무 중인 남편의 집무실이나 초등학생인 딸이 줌zoom 수업을 듣는 교실이자 책을 읽는 놀이공간으로 쓰고 있다. 주차장과도 연결돼 있다. 계단실을 통해 1층에 오르면 가족들의 공용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계단실 왼쪽에 주방 및 식당, 욕실과 드레스 룸이 보이고 오른쪽 복도 끝에는 작은 거실이 있다. 다른 집과 달리 거실의 크기가 작은 이유를 물으니 손님이 자주 오지 않아 가족들을 위한 공간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말한다. 거실은 복도로 주방 쪽과 공간이 나누어져 있지만 별도의 응접실로 사용하기 위해 문까지 달아두었다. 마당을 향해 코너를 이루는 창가에는 언제든 걸터앉을 수 있는 윈도우 시트를 설치했다. 평상을 놓은 공용 공간 1층 주방과 식당이 있는 공용 공간에서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아일랜드 앞 평상이다. 설계 초안에는 지금의 1층 평상 대신 2층 테라스가 있었다. 하지만 면적에 포함되는 2층 테라스는 생활에 집을 짓고 난 건축주들은 하나같이 “다음에 지으면 진짜 더 잘 지을 수 있을 거 같다.”는 말을 한 다. 부부도 같았다. 두 번째 짓는 집이기에 첫 번째 집에 살면서 겪었던 불편한 점, 좋은 점 등을 기록해 두었고, 그런 기록이 있었기에 가족들의 생활방식과 취향을 담은 지금의 여유재를 지을 수 있었다. 주택은 실내에 주차장을 둔 지하 1층, 다락이 있는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 출입구를 지하 1층에 배치한 점이다. 현관을 열면 커다란 테이블이 놓인 방이 보이는데 재택근무 중인 남편의 집무실이나 초등학생인 딸이 줌zoom 수업을 듣는 교실이자 책을 읽는 놀이공간으로 쓰고 있다. 주차장과도 연결돼 있다. 계단실을 통해 1층에 오르면 가족들의 공용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계단실 왼쪽에 주방 및 식당, 욕실과 드레스 룸이 보이고 오른쪽 복도 끝에는 작은 거실이 있다. 다른 집과 달리 거실의 크기가 작은 이유를 물으니 손님이 자주 오지 않아 가족들을 위한 공간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말한다. 거실은 복도로 주방 쪽과 공간이 나누어져 있지만 별도의 응접실로 사용하기 위해 문까지 달아두었다. 마당을 향해 코너를 이루는 창가에는 언제든 걸터앉을 수 있는 윈도우 시트를 설치했다. 평상을 놓은 공용 공간 1층 주방과 식당이 있는 공용 공간에서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아일랜드 앞 평상이다. 설계 초안에는 지금의 1층 평상 대신 2층 테라스가 있었다. 하지만 면적에 포함되는 2층 테라스는 생활에 필요하지 않아 삭제하고 1층 마당 일부를 끌어들여 지금의 평상 자리로 만들었다. 계획에 없던 평상이지만 엄마아빠가 주방에서 일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누워서 뒹굴 거리며 책 읽고 낮잠 자는 놀이터이자 휴식 공간이 됐다. 한층 더 오르면 가족들의 사적 공간인 방들로 이루어진 2층이 나온다. 계단실 왼쪽에는 가족실과 두 아이의 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목재 침대 헤드가 시선을 끄는 부부 방이 있다. 딸과 아들 방은 모두 공부하고 잠자는 곳을 나눌 수 있도록 복층 형태로 만들었다. 2층에서 다락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별도로 보이드 옆에 숨겨서 만들었다. 아내는 다락으로 올라가면서 오른쪽 작은 창으로 보이는 풍광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락은 안 쓰는 살림살이나 CCTV 장비를 두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 휴식 공간인 욕실에 투자를 아내 정인경 씨는 가장 신경써야할 공간으로 욕실을 꼽았다.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거나 로션을 바를 때 밝고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방보다 욕실에 더 투자하라고 말했다. 여유재의 공용 욕실은 그녀의 취향을 담아 세라믹 상판과 일체형인 세면대에 한스그로헤hansgrohe 3홀 수전, 반신욕조, 자연 채광이 넉넉하게 드는 시스템 창호, 환기 시스템 등으로 만든, 보송한 건식 욕실로 사용하 고 있다. 그리고 부부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실내 주차장을 만들고 도배 대신 친환경 페인트로 도장할 것을 권했다. 또, 그늘 없는 마당은 피하라는 조언도 했다. “저희는 주택지를 구할 때 서쪽 해를 가릴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집을 지을 때도 남서쪽을 등지 는 집을 지었고요. 뙤약볕이 종일 내리쬐는 마당은 쓸모없어요. 해가 잘 들면 뜨거워서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우리 집은 낮 12시만 넘어가면 그늘이 져서 시원하기에 마당으로 나가 아이들과 고 기도 구워먹고 놀아요.” 쉬 질리지 않고 멋스러운 붉은 벽돌 집 벽돌집이라고 하면 다소 투박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여유재는 반듯하고 매끈하다. 외장재로 붉 은 벽돌을 선택한 이유를 물으니 아내 정인경 씨는 어떤 여성 건축가의 이야기를 꺼냈다. “좋아하게 된 한 여성 건축가의 인터뷰 기사를 보다가 삼한 C1의 벽돌에 대해 알게 됐어요. 삼한 C1 의 벽돌은 다른 곳의 벽돌보다 크기 오차가 덜해 짓고 나서 벽면을 보면 다른 주택에 비해 더 반듯 한 느낌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래서 남편과 같이 C1 벽돌로 지은 집을 직접 방문해 깔끔하고 매끈하게 시공된 모습을 확인했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자재라는 생각에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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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교 여유재_철근 콘크리트 구조 + 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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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로드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입지 선정 청라 목조주택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대화의 창구를 가진다는 것이므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연결고리가 된 다. 골프를 함께 즐기는 40대 젊은 부부를 만나 또 다른 각자의 취향과 취미를 존중하고 때로는 공감하 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드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자연환경 보전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82.00㎡(115.56평) 건축면적 114.36㎡(34.59평) 건폐율 29.94% 연면적 177.44㎡(77.53평) 1층 79.11㎡ 2층 75.61㎡ 3층 22.72㎡ 용적률 46.45% 설계기간 2020년 6월~8월 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4월 시공 로드하우징(알디앤에이 종합건설) 1577-1614 www.road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슬래브 벽 - 스타코플렉스, 라임스톤 데크 - 현무암, 합성데크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실크벽지 벽 - 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타일,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2호 외단열 - T125 비드법 보온판 2종2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유리난간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레하우) 현관 커널시스텍 프리미엄 단열도어 주요조명 인라이트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부부가 베어즈베스트청라GC와 인접해 있는 대지를 선택한 이유는 함께 즐기는 골프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산책처럼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부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각자 즐기는 것도 있지만, 골프만큼은 늘 같이 즐겼어요. 집을 짓기로 하고 수도권 근처를 알아보다 이곳을 찾은 건데, 다른 건 볼 것도 없이 바로 옆에 골프장이 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속 시원하게 날리는 퍼팅putting, 가벼운 산책을 동반하는 골프는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돈독한 관계 유지에 부드러운 윤활제가 됐다. 하지만, 집을 짓기로 한 건 이것 때문만은 아니다. 음악과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이 아파트에서 마음껏 누릴 수 없다는 것, 창을 열면 간혹 밀려드는 불쾌한 담배 연기와 음식 냄새, 위 아래층을 늘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는 점이 아파트라는 공간을 벗어나게 했다. 층별로 콘셉트 나눠 공간 배치 단지는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내에 있다. 단지 형태는 동서로 길게 이 어진 도로 남북으로 주택이 나열된 모습이다. 길게 늘어선 단지 남쪽은 수변 산책로가, 북으로는 골프장이 시원하게 뻗어 있 어 풍경이 수려하고 조용하다. 건축주의 주택은 단지 안쪽 깊은 곳에 도로를 남쪽에 두고 골프장 이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북쪽을 관망 포인트로 잡았다. 이 주택의 특징은 두 개의 정면성을 가진 입면 디자인에 있다. 실 배치와 방향성을 고려하면, 마 당이 있는 북쪽이 정면이라 할 수 있다. 크기가 다른 프레임 구성과 마감재를 활용한 디자인 포 인트 요소도 충분하다. 또 다른 정면은 남쪽 도로에서 본 모습이다. 시선 차단을 위해 북쪽 면보 다 창의 크기와 개수는 줄어들었지만, 독특한 계단 형태와 코너를 잘라내 평면을 입체적으로 만 든 모습, 1층 코너 외부 보관 창고를 가리기 위해 큐블럭을 쌓아 시선을 끈 것 모든 요소가 파사 드를 형성하면서 마치 ‘이 집의 정면은 이곳이다’라고 강조하는 듯하다. 공간 배치는 층별로 콘셉트를 정해 어울리는 것들끼리 묵었다. 1층은 음악과 연못을 배치한 힐 링 공간, 2층은 침실과 서재를 배치한 정적인 휴식 공간, 3층은 무에타이 단련하는 격렬한 동적 인 공간이다. 층마다 다른 기능과 역할로 나누었지만, 공통점은 크건 작건 야외로 확장된 공간 을 둔 것이다. 다양한 변화와 재미 담은 공간 집을 둘러보면 건축 과정을 부부가 얼마나 즐겼는지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현관 앞에서부터 시 선을 끄는 예쁜 우편함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복도를 지나 마당 너머 자연 풍경으로 이어지는 시선이 시원하게 반긴다. 복도를 거쳐 거실로 진입하는 길에서 만나는 수변공간은 신선한 충격을 가한다. “남편이 붕어를 키우고 싶다고 큰 연못을 만들자고 했어요. 겨울에 얼어 죽지 않게 집 안에 만든 다는 말에 처음엔 반대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사람 따라다니는 붕어들을 보니 귀엽다는 생 각이 들고, 데크에 멍하니 앉아 그냥 감상하는 것도 좋아 지금은 정말 만족해요.” 반려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다니는 연못은 실내외가 중첩된 공간이다. 온실처럼 한쪽 벽과 천장 을 투명 유리를 설치해 자연의 시간과 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거실과 복도와 면한 부분엔 폴딩도어를 설치해 연못을 독립적으로 분리해 야외 수변공간처럼 감상하거나 문을 활짝 열어 시 원한 실내 연못 정원으로 포함시킬 수도 있다. 거실은 아내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답답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도록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주문하고 우물천장이나 조명을 다양화해 자기만의 스타일로 꾸몄다. 넓은 거실 창엔 가깝게는 푸른 마당을, 멀게는 탁 트인 골프장 풍경이 담겨 시 선이 한없이 머물게 한다. 1층과 2층은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했다. 활동이 많은 1층은 화이트 바 탕에 밝은 기분으로 꾸미고 2층은 목재 느낌을 적용해 휴식과 독서를 즐기기에 좋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냈다. 공간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다양한 변형과 재미로 가득한 이 집은 부 부가 집이라는 공간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어 했는지 둘러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전해진다. 그 리고 앞으로 어떠한 재미난 이야기가 공간들에 쌓여갈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청라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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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로드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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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건축사사무소 카이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매일 그린 샤워하는 부부가 사는 용인 향린동산 영우네 집 건축주는 자녀를 모두 출가 시키고 은퇴를 앞둔 부부였다. 부지는 도심 못지않은 편의성과 보안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인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에 마련했다. 주택은 목구조를 선택했고 심플한 공간 설계를 바랐다. 내부는 블랙 컬러와 나무 소재를 이용해 계획했다. 글 박용훈 소장 | 사진 최수영 작가 |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카이, 브랜드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일반 목구조) 대지면적 578.00㎡(174.84평) 건축면적 99.73㎡(30.17평) 건폐율 17.25%% 연면적 188.44㎡㎡(57.00평) 1층 97.48㎡(29.49평) 2층 90.96㎡(27.51평) 다락 36.00㎡(10.89평) 용적률 32.60% 설계기간 6개월 시공기간 5개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카이 031-511-9936 www.caiarch.com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brand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세라믹 지붕재 벽 세라믹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벽 - 친환경 벽지 바닥 - 원목마루(TEKA)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가등급) T230 외단열 - 수성연질폼(가등급) T140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방기구 한샘유로 8000터치블랙 한참 다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석구석 똑같은 점이 많은 게 부부다. 건축주인 부부는 서로 다른 취향을 존중하며 양보하고 매칭하는 법을 잘 알고 있었고, 둘이 호젓하게 시간을 보낼 장소를 갖길 바랐다. 주택의 콘셉트 키워드를 즐거움·휴식·여유로움으로 정하고 부부 둘만의 편안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집 짓기에 돌입했다. 숲길 산책로 가진 단지 내 위치 주택은 용인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인 향린동산에 지었다. 용인 향린동산은 동백지구의 맞은 편 용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다. 덕분에 가까이에 있는 동백지구의 편의시설, 단지 내부에 구비돼 있는 수영장, 저수지, 운동장,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추가로 부근에 골프클럽 88CC까지 있어 골프 즐기기에도 좋고, 여기에 정문 경비, 관리실, 단지 내 120개 CCTV 설치 등 관리와 보안 시설도 뛰어나다. 고목들의 자비로 누리는 넓은 마당 단지 전체에 경사가 있어 전망·일조·통풍 등에 유리한 형세를 갖췄다. 주택의 부지는 북측 도로에 위치했다.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2개 필지를 연결해 넉넉하게 확보했다. 부지를 방문했을 때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처음부터 자리하던 나무를 그대로 두고 싶었지만 조경수로 적합치 않다하여 대부분 벌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부부가 야외 공간을 호젓하게 누릴 수 있는 건 오래된 나무들이 자리를 양보해준 덕분이다. 주거공간은 소박하게 구성 주택은 층별로 영역을 구분했다. 1층은 즐거움의 공간이며 남편이 책임 관리하며, 2층은 안식의 공간이자 부인이 책임 관리하는 곳으로 나눴다. 주택의 현관은 경사지의 장점을 백분 활용하여 1층과 2층 사이에 배치했다. 덕분에 선택적 진입이 용이하여 지인이 방문 시, 주거공간으로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고, 1층으로 이어질 수 있다. 1층은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 A/V시설과 노래방, 악기 연주 등을 할 수 있는 취미 공간과 벽난 로를 설치한 파티룸 공간으로 나누었다. 이 두 개의 공간은 필요에 따라 한 개의 영역으로 통합 및 확장될 수 있도록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여기에 마당과 이어지는 곳에는 프렌치 도어 를 계획했다. 2층은 부부의 주거공간으로 소박하게 부부가 함께 사용할 방 1개와 거실, 부엌, 욕실만 배치했 다. 2층 식당 앞 발코니는 다이닝 포치로 쓸 수 있도록 조금 넉넉하게 설치했다. 다락은 손주를 동반한 자녀들의 방문을 대비해 마련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탄탄한 집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삶도 함께할 집이기에 특별한 형태를 바랐다. 하지만, 많은 디자인 요소는 주택 전체 디자인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고 공사비 상승과 하자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음으로 설득 해 지금의 심플하지만 탄탄한 집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 목구조의 특성을 고려하여 박공 지붕의 단순한 형태에 전면부 캐노피와 후면부 계단실에 변화를 주어 디자인 요소까지 갖췄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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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건축사사무소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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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정릉동 철근콘크리트주택_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북악산 기슭에 지은 이탈리아 빌리노 주택 정릉동 호케포스Hokepos 이탈리아 빌리노Villino 주택 콘셉트로 지은 정릉동 호케포스. 빌리노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빌라’라는 뜻이고, 빌라는 유럽에서 전원주택으로 불린다. 호케포스는 북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공간에 ‘로지아Loggia’를 적용,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살렸다. 글 박창배 기자 | 사진 김성철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성북구 정릉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용도지구취락지구(집단취락지구), 개발제한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81.00㎡(85.00평) 건축면적 79.04㎡(23.91평) 건폐율 29.99% 연면적 148.30㎡(44.86평) 1층 78.06㎡(23.61평) 2층 58.84㎡(17.80평) 3층(옥탑) 11.04㎡(3.34평) 용적률 56.27% 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9월 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12월 설계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02-579-1835 www.naoipartners.com 시공 리원건축 010-5425-4009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폭시 우레탄 벽 - 수입벽돌(보랄코리아)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도장 벽 - 친환경 페인트 도장 바닥 - 원목마루(지복득마루) 계단실 디딤판 - 원목계단재 난간 - 철제 제작 단열재 지붕 - 비드법(220T) 외단열 - 우레탄보드(135T) 창호 알파칸 창호 조명 이케아 IKEA 주방기구 에프라임트리 위생기구 한스그로헤 정릉동의 호케포스 건축주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집을 짓기 위해 10년 전에 정릉동 북안산 기슭에 자리한 오래된 구옥 부지를 마련했다. 차근차근 준비하다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이탈리아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은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이탈리아 전문 건축사사무소를 찾았다.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의 박민용 건축가와 연결됐고, 이탈리아 현지 건 축가와 함께 진행하는 조건으로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그리고 건축주는 유럽의 시골 농가주택 의 사진이 담긴 CD 음반의 표지를 샘플로 보여주면서 책이 3000여권 정도 있다는 만만치 않은 조건을 제시했다. 대지는 정릉동 좁은 골목길을 따라 북악산 자락을 올라가다 보면 거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에는 울창한 북악산 숲과 마주하고 있고, 도로와 가깝게 관계를 맺고 있다. 평소엔 한적해 보이는 도로이지만 주말에는 절과 등산로 입구로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곳이다. 건축가는 이탈 리아 빌리노Villino 주택으로 콘셉트를 잡고 대지 특성을 고려해 입면과 평면을 잡았다. “사람들 통행이 많은 도로여서 무엇보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야 했어요. 건축주는 현관 입구를 건물 뒤쪽(남향)으로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죠. 북향인 도로에는 창문을 최소화하고 동향과 남향에서 필요한 햇빛을 받을 것으로 계획하고 입면에는 적절한 볼륨을 구상했어요.” 로지아 건축적 요소 적용 건축주는 기존 주택의 크기만큼 2층집으로 짓기를 바랐다. 그리고 벽돌을 사용하기를 원했다. 그 바람대로 집을 짓기 위해 기존 건물의 배치를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고, 벽돌로 쌓아서 만든 벽이라 는 성격을 잘 살리기 위해 고민했다. 벽돌의 색상과 질감은 주변의 환경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 로 선택하고, 창문들은 일정한 크기와 규칙들을 통해 벽이라는 성격을 잘 드러내도록 계획했다. 평면 구성은, 1층은 가족 간의 공용공간으로 배치하고, 2층은 사적인 공간을 두는 기본적인 배 치를 따랐다. 하지만 책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서재가 아닌 다양한 공간을 이용해 요 구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크지 않은 공간에 3000여 권의 책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숲과 인접하고 있어 건물 뒤쪽으로 자연과 잘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건축가는 ‘로지 아Loggia’라는 건축적 요소를 적용했다. 로지아란 이탈리아 전원주택에서 많이 나타나는 공간적 형태로서 지붕으로 덮인 회랑의 공간을 이야기하며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잘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건축주도 집과 함께 좋은 외부공간을 바랐는데, 로지아 개념의 외부공간에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로써 북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공간은 일반적인 데크나 테라스가 아닌 ‘로지아’라는 공간을 이용해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연결했다. 화이트 톤에 따뜻한 느낌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실내 도어는 원목제작도어로 가구와 함께 따뜻한 느낌을 연출 했다. 서재의 책장이 꽤 비중 있는 인테리어적 요소임을 고려하면서 공간, 가구, 책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닌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계획했다. 현관은 건물 뒤쪽으로 들어오기에 건물 외부에 있는 로지아와 북악산 숲을 바라보며 들어오게 계획했다. 거실은 1층의 많은 공간으로 할애했고, 창문을 통해 나가면 로지아로 바로 나갈 수 있 다. 주방은 거실과 오픈된 하나의 공간이다. 이 집의 포인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서재는 많은 양의 책을 한쪽 벽면에 전부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공간에 들어왔을 때 자연과 인접한 도서관의 열람실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이방은 남쪽의 숲과 면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메인 침실은 동향과 동네를 내려다볼 수 있 는 위치에 배치해 사용자의 용도에 맞도록 계획했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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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정릉동 철근콘크리트주택_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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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올해 60세인 이경호 건축주가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한 건 40세부터다. ‘참다운 나의 삶’을 찾기 위해 그리고 미래 손주들에게 ‘멋진 할아버지’, ‘품격 있는 할배’가 되고 싶어서다. 오랜 염원을 담은 주택은 자연에서 찾은 재료인 대나무로 유연하고 곧은 건축주의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모습으로 완성됐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준보전산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75.00㎡(204.19평) 건축면적 164.02㎡(49.62평) 건폐율 24.30% 연면적 209.50㎡(63.37평) 지하 38.49㎡(11.64평) 1층 140.23㎡(42.42평) 용적률 31.04% 건축비용 3억 5000만 원(3.3㎡당 700만 원) 토목비용 5000만 원 설계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051-245-3237 www.architect-k.com 시공 ㈜채헌건축 055-282-6180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골강판 벽 - 노출콘크리트, 탄화 대나무, 큐블록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무늬목 바닥 - 콘플로아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압출법 보온판 창호 FILOBE 현관 FILOBE 주요조명 와이엘디이 주방가구 (주)대림비앤코 위생기구 (주)대림비앤코 이경호, 안수경 부부는 유년 시절 시골집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살았다. 한창 일하던 40대부터 줄곧 전원생활을 꿈꿔온 이경호 씨가 55세 되던 해 이른 은퇴를 선언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새 집터는 고향(밀양)과 기존 거주지(부산)와 중간 지점인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로 정했다. 마을은 좌우로 산세가 발달한 무척산과 석룡산, 금동산 사이에 넓게 평지를 형성한 곳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낙동강 지류인 여차천이 흘러 배산임수를 갖췄으며, 천 따라 하류로 갈수록 평지도 넓어져 시야도 시원하게 열렸다. 건축주의 주택은 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산자락 끝에서 마을과 먼 산 풍경을 품고 있다. 이곳에서 언제나 멋진 할아버지 모습으로 손주들을 반기고 싶다는 그는 집 이름도 자연스럽게 ‘멋진 할아버지집’이라 지었다. 건축주가 집짓기로 계획하고 건축가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건축사를 만났지만 마음에 드는 설계사무소가 없었던 건축주는 어렵게 수소문한 끝에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이기철 소장을 만나게 됐다. “이 소장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충분히 고민하고 찾아가는 시간을 주었어요. 어떤 집을 지어야 할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게 그동안 만났던 건축사들과 건축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달랐어요.”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 부부를 만난 이 소장은 “그 세대만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찾았다”며 “시대 격변기를 거치며 편리한 문명 생활에 익숙해져 왔지만, 마음은 토속 문화에 적을 두고 있는 부부에게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체성 찾기와 한국 토속 건축의 현대화 과정 밟기’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에 어울리는 자재 이 주택에서 눈에 띄는 건 ‘대나무 외장재’다. 이 소장이 선비 같은 건축주의 느낌을 구현할 자재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찾은 것이라고 했다. 문헌에도 삼국시대에 죽루라는 대나무 정자가 존재했던 기록을 찾아 건축 재료로 써도 되겠다고 판단했다. 건축주도 신선한 제안을 반겼다. 또, 대나무 형상이 전통 한옥의 서까래와 닮아 처마와 외벽에 사용하면 한국적인 맛을 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잘 쪼개지고 변색하는 대나무를 국내에서 건축 외장재로 사용한 사례는 없었다. 결국 외장재에 맞게 단단하고 변색이 적은 대나무를 직접 만들기 위해 설계 때부터 마감 재료를 직접 준비해야 했다. 건축주와 직원들이 모두 나서서 지름이 일정한 크기의 대나무 600그루를 김해 인근 대나무 숲에서 벌채했다. 벌채한 대나무는 가마에서 온도별로 수십 차례 구워내며 적절한 강도와 색을 찾아냈다. 이렇게 만든 탄화 대나무를 외벽과 처마에 사용한 주택은 색다른 멋을 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소장은 “한국적이지만 한옥은 아닌 전통과 현대 사이에 있는 것이 베이비부머 세대와 닮은 재료로써 그 세대만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방법”이라고 했다. 또, “이 과정에서 대나무 외장재 관련한 특허까지 획득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모두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전통에 현대적인 구조, 기능, 미 더해 토속 건축의 현대화는 자연에 순응해 지었던 기존 전통 건축물 배치와 건축적 의미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구조·기능·미를 더한 것으로 완성했다. 먼저 주택은 아늑하고 편안한 앞산을 바라보며 수백 년 된 소나무를 중심으로 별채와 안채를 나눠 동서로 길게 앉혔다. 또, 성토와 절토 없이 앞뒤 레벨 차이를 이용해 지하층을 마련했다. 대지 특성에 따른 배치와 구성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표정과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전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건물 외형 따라 도는 동선을 걷다 보면 주변 풍경이 담과, 창, 건물 사이사이로 문득문득 보여 늘 자연이 곁에 있다고 느끼게 하면서 건물의 리듬감도 즐길 수 있다. 건물 구성은 본채 중앙에 넓게 열린 진입 통로를 기준으로 좌우로 취미와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취미 공간은 국선도와 서예, 색소폰 연주하는 건축주의 취미를 모두 3평 공간을 담아내기 위해 미닫이문을 이용한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미닫이문을 모두 닫으면 오롯이 국선도 하는 공간, 한쪽 미닫이를 열면 서예 공간, 다른 미닫이를 열면 악기를 연주하고 보관하는 공간이 나온다. 인테리어는 건축주 취향을 반영해 한지 창호와 마감재로 전통 가옥 분위기를 강조했다. 취미실 주변을 두르는 툇마루는 야외 활동 시 잠시 휴식을 제공하고 풍경과 어우러지는 처마는 보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생활공간은 현관에 들어서면 거실, 주방, 침실이 차례로 연결되는 ‘一’자형 구조다. 인테리어는 아내 의견 따라 밝은 목재와 노출콘크리트로 도심형 주택처럼 꾸몄다. 벽면엔 통창을 내 자연경관을 끌어들여 집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아내가 가장 공들인 부분은 거실과 주방이다.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은 부부가 주로 머무는 공간이며,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라 현대적인 분위기에 편리함을 추구했다. 주방은 차가운 콘크리트 물성 안에 느낌이 따뜻한 목재로 박공 모형을 만들어 ‘집 속에 집’을 연출해 영역을 분명하게 구분함으로써 아내만의 공간임을 강조했다. 주방 인테리어도 영역 구분이 명확하도록 수납장과 식탁, 조리대 등 재료의 물성을 통일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완성했다. 이 소장은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성하고 “부부가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고향 같은 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부는 이에 보답하듯, 남편은 매일 새벽에 눈 떠 취미실에서 꿈에 그리던 삶을 이어가고, 아내는 자연을 누리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김해주택 #김해전원주택 #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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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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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철근콘크리트주택_에스엠케이파트너즈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전원 풍광 고스란히 담은 용인 걸터앉은 집a Sitting House 집은 건축주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이루어 내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돕는 것이 건축가의 몫이다. 건축가에게 맡겨진 부분은 전적으로 믿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용인 주택 건축주 부부와 만남부터 완공까지 2년은 매우 즐겁고 만족스러웠다. 글 문홍규(㈜에스엠케이파트너즈 대표) | 사진 황성재(수원과학대학 교수)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허가면적 661.00㎡(199.95평), 총 조성면적 1255.00㎡(379.64평) 건축면적 126.96㎡(38.40평) 건폐율 19.21% 연면적 312.76㎡(94.60평) 1층 92.93㎡(28.11평) 2층 123.36㎡(37.32평) 3층 96.47㎡(29.18평) 용적률 41.71% 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5월 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2월 토목공사 유형 오픈컷 건축비용 6억 원 대 설계 ㈜에스엠케이파트너즈 031-701-9208 www.smkptrs.com 시공 건아토건㈜ 010-8254-145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마그네슘 징크 고내식 강판(포스라인) 벽 - 청고벽돌 컷팅, 스텐인리스 시트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탄화목 벽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탄화목 바닥 - 수입원목마루(지복득마루)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계단재 난간 - 유리, 평철 단열재 지붕 - T210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T110 압출법 보온판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T43㎜(유로창호) 현관 일진게이트 조명 LED, 조명제어시스템(르그랑Legrand) 주방가구 Frosty Carrina(씨저스톤Caesarston), 루베LUBHE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난방기구 지열 냉난방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지열 시스템, 태양광 시스템 흔히 ‘전원주택=은퇴 후의 삶’으로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건축주 부부는 달랐다. 집에서 처음 마주한 부부와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기대감으로 흥분되었다. 이들에게 전원주택의 삶은 은퇴, 즉 숨거나 물러나거나 한가한 삶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취향을 드러내고 분주하게 시작하는 제2의 삶이었다. 이를 증명하듯이 건축주는 태블릿 PC 기기를 활용하여 직접 평면 구성 스케치를 제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며 각종 건축자재 정보를 얻는 경험도 쌓아갔다. 그 덕에 계획 대안의 질과 양은 풍부해졌고, 바람직한 계획 프로세스를 전개해 나갈 수 있었다.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과 공통된 키워드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제2의 삶을 준비하는 부부 공간, 딸과 할머니를 위한 공간, 모두를 위한 여유로운 주방과 식당, 우천 시를 감안한 필로티 주차, 반려견 공간, 외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욕조 등으로 요약되었다. 그리고 기존 주택에서 난방비용으로 지출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서 유지관리비용 절감 방안을 추가했다. 부부와 함께 성장해온 땅 집터는 기존에 조성되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한 마을 가장 끝단에 있다. 오래전 부부는 바로 옆 대지에 집을 구매해서 살아왔다. 지금의 집터는 부부에게 텃밭 용도로 함께 관계를 맺었는데, 이때부터 전원생활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텃밭을 일구고 정원을 손질하는 일은 삶에 큰 즐거움이었기에 지금의 땅은 오랜 시간 부부와 호흡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땅은 3개의 레벨 극복 과정으로 정리된다. 진입도로에서 진입마당, 잔디마당, 뒷마당으로 연결되는 동선은 다시 진입마당으로 회귀하며 순환한다. 진입로와 산책로는 끊이지 않고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진입마당은 건물과 식재 조경으로 위요감을 형성하여 선큰과 같은 공간을 의도했다. 무성無性의 공간이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주차장으로, 배드민턴장으로, 마을 김장터로, 텃밭 수확물을 손질하는 공간으로, 쓰임새가 변화무쌍하다. 진입마당에서 필로티 하부로 얼핏 보이는 메인 잔디 마당과 텃밭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필로티는 우리 전통 건축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누하진입 개념을 차용했다. 순환하는 외부공간의 중간고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매개공간이다. 건물을 중심에 두고 서로 다른 성격을 갖는 두 부분의 외부공간을 나누는 필터 역할이다. 잔디마당과 텃밭은 이웃 마당과 동네와 소통에 소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차폐시설을 두르지 않았다. 마당의 기능을 동네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한 매개체로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필로티를 거쳐 가는 마당 끝에는 연못이 숨어있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올챙이 반, 물 반이다. 바윗돌을 치며 흘러내리는 개울소리가 시원하다. 부부가 가장 뿌듯해 하는 공간이기에 방문객에게 한번에 드러나지 않도록 했고, 그렇기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예기치 않은 놀라움이 배가될 수 있다. 건축주 삶을 닮은 집 집은 나지막한 산자락에 걸터앉아 있는 모양이다. 건축주 부부가 오랫동안 치열했던 삶을 가볍게 내려놓고 숨을 고르고 있는 느낌이랄까. 뒷집의 조망을 방해하지 않게 비켜 앉혀 이웃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입면은 낮은 주변의 산세를 닮은 듯 경사지붕을 적용해 집의 원형原形을 추구했다.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최소한의 매스로 최대한 간결하게 구성했다. 거실의 경우 마당과 마을의 경관을 담아낼 수 있도록 큰 창을 내 정면성을 부여하고, 후면은 이웃 주택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해 개구부를 최소화했다. 2개의 매스가 위계를 형성하면서 교차한다. 채광 및 조망축을 고려해 교차 각도를 조정하니, 가장 따스한 햇살을 받아들이고 가장 멋진 경관을 끌어들인다. 청고벽돌을 컷팅하여 면을 다듬어 사용함으로써 부부가 바라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구현할 수 있었다. 아울러 야간에는 벽부 조명을 활용하니 질감이 더욱 부각되어 색다른 느낌이 표현됐다. 필로티를 경계로 수직적으로 질감 대비와 컬러 배색의 변화를 도모했다. 벽돌의 거친 느낌과 금속의 매끄러운 면을 대비시킴으로 벽돌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무채색 계열의 톤 앤드 톤tone and tone을 연출해 단조로움을 극복했다. 노출콘크리트 기둥은 내외부를 동시에 관입한다. 외부의 질감과 물성을 내부로 연장하고 끌어들임으로써, 그 경계를 지우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기대감과 만족감 준공 후 오랜 만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 시공팀, 설계팀, 주인 부부와 테라스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결과가 좋으니 다들 고마워하고 만족해한다. 특히 더운 여름날 고생하고 내 몸처럼 아끼고 보듬어주던 시공팀의 깔끔한 마무리가 없었다면 이런 자리도 마련되지 못했을 것이다. “기대감에 눈을 뜨고, 만족감에 잠이 들게.” 상량식 행사 때 적어놓은 문구처럼 부부의 삶이 기대감과 만족감으로 가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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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철근콘크리트주택_에스엠케이파트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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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목조주택_KDDH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이 주택의 키워드는 ‘책’이다. 책이라는 사물과 연관되는 단어를 나열하고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했다. 책의 의미를 담지만, 책으로 보이지 않게, 기능과 효율성이 생활 편의성과 상충되지 않게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북카페하우스는 책 속의 집 또는 집 속의 책을 담은 프로젝트다. 글 김동희 소장(KDDH건축사사무소) | 사진 송정근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48.40㎡(75.14평) 건축면적 81.49㎡(24.65평) 건폐율 32.81% 연면적 98.48㎡(29.79평) 1층 48.95㎡(14.81평) 2층 49.53㎡(14.98평) 용적률 39.11% 설계 KDDH건축사사무소 02-2051-1677 www.kddh.kr 시공 ㈜더일공일 02-534-0901 www.the101.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목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 난간 - 유리 주방가구 한샘 건축주 부부는 어린 남매를 위해 집을 짓고 싶어 했다. 삶의 중심인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아파트를 탈출을 계획한 것이다. 직접 경험을 통한 배움은 물리적 한계가 있다. 책은 이러한 한계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무엇을 경험하고 쌓아갈 진 각자의 몫이다. 부부는 아이들에게 책 속의 삶을 주고 싶어 했다. 이에 건축주는 집 안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하도록 넉넉한 공간을 원했다. 우선 설계에 앞서 집 이미지는 전체가 큰 책으로 읽히길 바랐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책과 같이 집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었으면 했다.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과 같은 집을 상상했다. 대지는 구획이 잘된 남향이며 햇볕이 잘 들었다. 오른쪽에는 보행도로가 있고 왼쪽에는 집이 들어선 상태라 이웃집 위치를 고려해 큰 형태를 먼저 정하고 나머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물론, 향후 증축을 생각해 대지 북쪽에 붙이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웃집과 형태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배치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집이란 살다보면 좋든 나쁘든 이웃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영향은 주거 형태에 따라 다른데, 적층 형태의 아파트는 수직으로 영향을 받고 단독주택은 수평으로 영향을 받는다. 특히, 단독주택에서 옆집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때 아이들은 같은 또래가 옆집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서로 영향을 미칠 그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 마당은 이웃과 연장된 느낌으로 살렸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큰 마당을 두 집이 공유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책 속에 책 담은 집 주택은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 입면은 흰색으로 마감한 외벽 사이에 넣은 나뭇결무늬로 속지를 표현하고 지붕과 뒷벽 그리고 목재 데크 측면으로 표지를 표현해 전체가 책으로 덮인 집을 상징하도록 했다. 주택의 키워드가 ‘책’인 만큼 형태도 책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 실내는 외부의 느낌이 그대로 안으로 이어지도록 북카페 분위기로 했다. 많은 책을 혼란스럽지 않게 배치해 아늑하면서 편안한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를 집 안에 담았다. 물론, 집이란 편리한 주거생활이 우선이지만, 이 주택은 아이와 책을 중심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라 가장 접근성이 좋은 1층에 거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그리고 가족이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식당과 주방을 그 옆에 마련했다. 부부 침실은 두 아이의 방이 있는 2층을 지나 반 층 더 올라가야 나온다. 이 또한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배려가 담긴 공간 배치다. 전체 인테리어는 아늑한 북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곳곳에 사용했다. 주방도 거실과 잘 어울리면서 통일감이 들도록 싱크대 수납장을 목재로 제작했다. 아이들 방은 취향을 고려해 기존에 살던 방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부부의 공간은 크기보다 효율성에 초점 맞춰 침실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넉넉한 드레스룸과 창고형 다락을 만들어 공간을 늘 깔끔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이 집은 이야기 속에 상상력을 담았다. 아이들은 집 안을 누비며, 이야기를 탐독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쌓아갈 것이다. 그렇게 모험심 많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가면서 언제나 기억에 남는 공간, 집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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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목조주택_KD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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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1인 가구의 횰로 하우스 양주 소공방小工房 소공방의 건축주는 횰로족이다. ‘횰로족’은 싱글라이프를 뜻하는 ‘혼자’와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현재를 즐기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의 합성어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소공방은 최근 주거공간 트렌드인 ‘횰로 공간’을 반영한 대표 주택이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 취재협조 ㈜더원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주시 덕계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230.00㎡(69.57평) 건축면적 75.84㎡(22.94평) 건폐율 43.59% 연면적 136.32㎡(41.23평) 1층 75.84㎡(22.94평) 2층 60.48㎡(18.29평) 용적률 78.34% 설계기간 2019년 6월~7월 공사기간 2019년 9월~12월 설계 및 시공 더원하우징 031-708-2330 www.theonehousing.ne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데크 - 석재(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타일 바닥 - 강마루, 타일(테라조)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단열 - 50T EPS보드 내단열 - 글라스울 R37 (크나우프 에코배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솔리드(벽체) 창호 베카 독일식 3중 시스템창호(융기 드리움) 현관 이태리 글래스 데코(코렐도어) 조명 공간 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바스 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린나이) 도심 소음에서 벗어나 교외로 지난해와 올해 주거 공간 트렌드 중 하나로, 고급스럽고 넓은 주택이 아닌 개성이 드러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횰로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횰로족인 건축주 홍기화 씨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횰로공간’을 원했다. 건축주는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25년을 산 강남 토박이였다. 바쁜 직장 생활 동안은 도심 속 생활 편의가 늘 만족스러웠지만 주변을 돌아보며 살 나이가 되니 상업화된 동네 곳곳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조망이 아쉽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한적한 교외로 나가볼까 생각했지만 딸을 가까이에 두려는 아버지 때문에 번번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도자기 공예를 전공했지만, 20여 년간 패션 기업에서 근무하다 보니 도자기 작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회사를 그만 두고 작업 공간이자, 랩Lab 용도로 공방을 열었다. 도예 감각을 찾고, 최신 트렌드 기법도 익히고 때때로 작은 클래스도 진행했다. 그렇게 3년을 지내고 나니 자연스레 본격적인 작업과 수업을 진행할 공간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도심에서 공방을 하는 데는 장단점이 있어요. 문턱이 낮아 여러 사람이 쉽게 드나드니, 그만큼 수익은 올릴 수 있지만, 집중해서 작업을 하긴 쉽지 않죠. 월세도 비싸고요. 반면에 한적한 교외 공방은 방문하는 사람은 적지만, 꾸준히 함께 작업을 즐길 사람들이 모이게 되죠. 교외로 산책 가는 마음으로 공방을 찾는 이들도 늘어가는 추세고요. 공방을 교외로 옮길까 고민하던 즈음 가로수길 집이 점점 감옥같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민할 때는 밖에서 들어오는 도심 특유의 소음과 빛에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심했죠.” 인프라 마련돼 있는 부지 선택 처음부터 집을 지으려던 건 아니다. 하지만 결심이 서고 나서는 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2018년 연말에 결심하고, 다음 해인 2019년 3월까지 용인, 양평, 양주 등 서울 근교로 안 가본 곳 없이 다녔다. 이 자리를 결정하기 전, 양평에 마음에 드는 집도 있었다. 그곳은 이미 지어진 집이라 오히려 집짓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보존지역이라 건폐율이 20%로 매우 낮았다. 부지는 넓었으나 건축 면적이 15~16평 정도였다. 이리 재고 저리 재도 공방할 만한 규모가 나오질 않았다. 그렇게 망설이던 중 지금의 부지를 만났다. 모든 조건이 두루 만족스럽고, 산이 있고 물도 흐르고 공기도 맑았다. 조용하게 작업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타운하우스인 덕에 땅 매입과 건축을 한번에 의논할 수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최종 결정하기 전까지 양평과 양주를 두고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동생, 친구들한테 두 곳을 다 보여줬는데, 모두 이 양주 부지를 추천하더라고요. 양평 주택은 마을에서 좀 떨어져있어 위락시설이 없고 한적한 느낌이었는데, 지인들이 인프라가 너무 없으면 고립된 기분이 들어 생활이 불편하고 심적으로도 부담될 거라고 조언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의 양주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어요.” 1층은 일터, 2층은 주거 공간 그녀의 소공방은 일하는 곳과 주거 공간을 가까이에 두고, 출퇴근 시간을 아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직주근접’을 실현한 공간이기도 하다. 1층은 도자기 공방, 2층은 주거 공간으로 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공방으로 사용할 1층은 별도 구획 없이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한쪽에는 문서 작업을 하거나 손님이 방문 시 간단한 식사와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마련했다. 공방 공간과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사이에는 건축주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가림벽을 세웠다. 2층도 벽체를 최소화했다. 싱글인 건축주가 공간을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원룸 구조로 계획했다. 쾌적한 침실을 위해 위생공간인 욕실 사이에 벽체를 세웠고, 욕실과 마주보는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오픈형 드레스룸을 만들었다. 소통하는 시공사 대표에 신뢰 가 건축주는 주택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수했다. 여기에 자신의 취향에 맞춰 다른 주택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채를 사용해 차별성을 갖길 바랐다. 시공사인 더원하우징에 심플하면서 차후 관리가 쉬운 집으로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시공사는 시간이 지나도 누수 등의 문제가 없는 박공 형태의 지붕과 가성비가 좋은 아스팔트 슁글 자재를 제안했다. 외벽도 가성비 좋고 목조주택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스타코플렉스를 권했다. 건축주는 전적으로 믿고 따랐다. “성격이 무척 깐깐한 편인데, 건축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어요. 건축에 문외한이라 자재와 시공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정직한 시공사를 만나서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 튼튼하게 잘 지은 것 같아요. 김희권 대표가 직접 현장에 나와 소통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고요. 현장 박 소장님은 완공하고 나서도 선반을 달고 싶다고 했더니 주변에 오셨다가 들러 직접 달아주고 가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시공사는 건축주의 요청은 없었지만, 지금까지의 시공 경험으로 1층의 창가와 기둥, 벽 모서리 같이 손이 자주 닿는 곳에 우드를 덧대 마감하고, 2층 베란다도 최대치로 잡아 시공했다.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김 대표도 화답하듯, “저희도 홍선생님 덕을 많이 봤습니다. 건축주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금 깨닫고, 주변에 집 지으시려는 분들께도 잘 얘기해주셔서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어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활에 만족 건축주는 소공방을 짓고,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에 계시는 부모님이 걱정돼 이곳에서 함께 지내시는 게 어떻겠냐 했는데, 여분의 방이 없으니 부모님께서는 제가 불편할까 오지를 않으세요. 다락을 내어 별도 침실이나 게스트룸 하나는 만들어둘 걸 하는 후회가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전원주택에 살며 좋은 점과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입주해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어요. 좀 더 살아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문을 열면 흙, 공기, 바람, 햇빛, 눈, 비 등 자연을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 늘 소망했던 조용하고 한적한 삶을 영위하게 된 점이 좋아요. 따라서 심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바로 전원생활을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다만, 집을 지을 때는 설계 때부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반영하도록 적극 소통하고, 시공할 때는 관심을 많이 갖고 현장을 자주 찾는 게 만족도와 완성도 모두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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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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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⑤(자~파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자~파 업체 : 총 18개 시공업체 )제이건축 고객의 맞춤형 집을 지어드립니다. 대표 : 정재민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마포구 양화로 69, 3층TEL : 02-400-3594 http://j-architect.co.kr 귀하의 소중한 가족이 머무는 공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객의 맞춤형 집을 지어드립니다. 제이디하우징 대표 : 최돈주 패시브주택 / 듀플렉스 외본사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장자길 74 하이스타빌딩 201호 TEL : 031-919-7751www.jdhousing.com 건축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중한 시간”. 바른 생각, 바른 시공의 이념으로 건축주분들의 니즈를 설계부터 완공까지 100% 반영하여 원스톱으로 진행합니다 ㈜져스틴하우스 이동식 소형 목조주택 전문업체 대표 : 이재호 이동식 / 목조주택 / 농막 / 디자인블럭 / 주말주택 / 전원주택전시장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55 TEL : 033-732-5117 just-inhouse@hanmail.net 작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을 주문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소형 주택 문화의 선도 기업. 져스틴하우스의 실내공간은 1000여 건의 제작/납품 이력을 기반으로 현재도 진화 중니다. · 벤처기업 등록 ·다수의 특허디자인 보유 · 소형 하우스 30가지 제품 제작/판매 · 디자인 블록 11가지 제품 제작/판매 ㈜준원건축 행복한 꿈이 이루어지는 곳! 대표 : 이원희 주택 시공 본사 : 경기 가평군 상면 청군로 686 TEL : 031-584-0188 www.junwon.kr 신뢰와 믿음으로 짓는 집.사람이 머무는 사람 냄새가 나는 집 준원건축이 고객의 소중한 꿈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성하우징 마음으로 그리던 집을 짓다. 대표 : 채남석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5 자동차회관 4층TEL : 02-598-8504www.지성하우징.kr 설계 - 건축주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설계해드립니다. 시공 - 직영 소장제와 1현장 1소장 제로 꼼꼼한 시공과 낮은 하자율을 보장합니다. 인테리어 전문 -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트렌드에 맞는 감각적인 홈 스타일링을 해드립니다. 지움건축 대표 : 최종빈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향린2로32번길 29-6TEL : 031-281-4541 www.steelhousegroup.com 지움건축은 효율적인 시스템과 기술 노하우로 모든 공정의 자체 시공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정받아 왔으며, 건축주의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조하우징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대표 : 김연철 중목구조 목조주택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34 분당트라팰리스 349호 TEL : 031-716-7779 http://blog.naver.com/changjoblog일본식 주택에 대한 또 다른 생각... 장인 정신이 배여있는 완성도 있는 주택을 시공합니다. 채세움 대표 : 이기열 숯단열벽체생산 / 실용한옥반축·완축시공 외본사 : 강원 원주시 소초면 섬배로 213-22TEL : 033-733-0353, 010-9838-0353 www.chaeseum.com 보이지 않는 곳은 튼튼하게 보이는 곳은 아름답게 단영의 으뜸 왕겨숯 황토 한옥 자연과 함께 하는 채세움 한옥 “채세움은 이조 흙 건축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초원황토주택 황토 전문 기업 초원황토 대표 : 김용완 황토주택 시공 / 황토벽돌 / 황토몰탈 제작 / 판매본사 : 경기 김포시 양촌읍 흥신로 143 TEL : 031-987-7322 http://황토주택.com/ 초원황토주택은 황토주택 시공 및 리모델링 전문 업체 주거공간을 더욱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자연 위에 또 하나의 자연을 지어드립니다. ㈜코원하우스 “돈을 벌기 위해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을 잘 지어서 돈을 번다” 대표 : 양기하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0길 12Ann Tower 7층 TEL : 1577-4885 www.coone.co.kr - 인허가, 설계, 인테리어, 시공,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One-Stop System · LH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 · 환경 주거문화대상 혁신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 · 미래창조 경영 우수기업 대상 수상 ·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건축시공분야 1위 수상 태성하우징 꿈같은 전원주택! 태성하우징에서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서연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 본사 : 경기 의왕시 효행로 5 오봉빌딩 TEL : 1577-9148 www.태성하우징.kr - 전원주택 전문 설계팀 운영 / 정품 건축자재 시공 / 무료설계- 설계에서 시공, 준공까지 One Stop System 팀버하우스 시공, 설계 시 목조주택 품질인증 5-star를 달아드립니다. 대표 : 이천로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충북 충주시 동량면 대미길 144 TEL : 043-853-4997www.팀버하우스.kr 팀버하우스는 목조주택, 중목구조주택, 철근큰크리트주택, 신한옥, 이동식주택 등 한국 지형 및 문화에 맞는 설계 및 시공을 하여 새로운 건축 문화에 새 장을 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팀버하우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대표 : 김동현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황토주택 / 인테리어본사 : 경기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203 TEL : 1599-3571 www.timber.co.kr 맞춤식 본사 직영 설계. 하도급 없는 직영공사. 24년의 건축 경험. 철저한 사후관리 파인그로브 가슴 속에 품은 꿈…… 파인그로브 대표 : 강경아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경기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1391-13 TEL : 031-585-0455 www.pinegrove.kr 파인그로브는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님의 취향과 의도에 맞추어 목조주택 시공에 알맞은 정확한 맞춤 설계 도면을 제공합니다. 또한 건축 도면에 대한 자재 산출과 표준 시공단가 예상 금액을 제공해 드리며, 정확한 시공을 하는 목조주택 전문 시공 실무팀과 직접 연결해드립니다. 언제든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하여 드리겠습니다. ㈜포스홈종합건설 꿈꾸시는 최고의 주택 ‘스틸하우스’ 대표 : 박영규 스틸하우스 시공 / 단지 개발 본사 : 대전 중구 안영로 67 우남빌딩 3층 TEL : 1544-1953 http://iposhome.co.kr 2018 KOSFA 건축대전 대상, 최우수상 수상. 작지만 강한 기업 포스홈은 포스코 출자사로 출발하여 22년째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원주택 기업이며, 창사 이래 전국 1,400여 채 시공실적을 자랑하는 우량 기업입니다. 풀하우스 당신의 행복을 짓다. 대표 : 최용만 소형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본사 :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로 173 TEL : 1899-6212. 010-4479-0203 https://blog.naver.com/phws0202 풀하우스는 6평형 소형 목조주택부터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목조주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의 목조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어드립니다. ㈜풍산우드홈 패시브하우스의 코리안 스탠다드- e블레시움으로 대표 : 김창근 패시브하우스 / 목조주택 본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1205TEL : 02-3414-8868 www.woodhomes.co.kr 1999년 첫 시작된 20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목조 3L 하우스, 패시브하우스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치 않는 뚝심과 바래지 않는 열정으로 국내 최다 설계·시공 실적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흔치않은 풍산우드홈만의 직영시스템으로 반듯한 집이 탄생하는 그 순간까지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귀하의 꿈, 귀하의 집, 풍산우드홈에 맡겨주십시오. 프라임하우징 대표 : 김영선 건축설계·감리·시공 / 인테리어 설계·시공 / 건축물 리모델링본사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숫절길 146-23 TEL : 1566-0437 www.primehousing.co.kr건축주의 기대에 신뢰감 있는 서비스와 아름답고 경제적인 건축물을 설계, 감리, 시공으로 건축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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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1월호 발간
- CONTENTSNOVEMber 2023 Vol.296 SPECIAL FEATURE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지난 2016년 포항·경주 지진 이후 조적조인 ALC 주택이 지진에 취약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널리 퍼졌다. 최근에는‘순살 아파트’논란, 시멘트와 철근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으로 다시 한번 건축자재로서 ALC가 언급됐다. 국내 건축업계 전체로 보자면 ALC가 주요 건축자재로 부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독·전원주택 시장에서는 친환경성, 내화성, 내진성 등 물성과 공사비와 공기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어 비교적 괜찮은 주택 건축자재로 추천되는 경향을 보인다.이번 호에서는 PART 01에서 ALC를 주요 건축자재로 잘 사용하지 않은 국내 건축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며 ALC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갖는지 다시 한번 짚어본다. PART 02에선 ALC 주택의 내화성, 내진성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더불어 패시브시스템을 통한 ALC 성능 검증 사례를 살펴본다. PART 03에서는 ALC 주택에 대해 잘못 알려진 오해들을 점검하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구성했다. PART 04에서는 최근에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을 살려 지은 ALC 주택을 소개한다. 실제 살아 본 건축주로부터 경험을 묻는 인터뷰도 진행했다.048 PART 01 ALC란 무엇인가052 PART 02 ALC 장점 살리는 집짓기056 PART 03 ALC ‘오해와 진실’060 PART 04 ALC 주택 사례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0 가족과 아이들 위해 건축주가 나선 가평 세컨드하우스078 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086 닮은 두 사람 취향 어우러진 과천 상가주택 ‘에델바이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94 간결한 인상·쾌적한 구성의 시너지 태국 주택 ‘Baan Dam’102 지친 삶의 휴식 되는 집 청주 주택 ‘여여재’110 어디에나 빛 존재하는 김천 주택 ‘빛선재’118 (표지주택) 내부에 품은 외부와 소통 공간 고운동 주택‘ 껍질_No3’126 바람길 위 가족만의 미술관 김포 주택 ‘미술관을 닮은집’134 실내외 어디서나 자연 만끽하는 김해 주택 ‘해담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2 입체적 외관에 박공지붕이 주는 매력 세종 주택148 따스한 빛으로 가득 채운 집 화성 새솔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4 건강한 실내 환경 원한다면 햇빛 끌어들이자!158 야외수영장 계획한 전원주택 55평형160 S-Log Ep 6. 여주 ‘민이채’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동168 토지 분석, 지난 1년간의 총결산172 15만 유튜버의 예비 건축주 위한 솔직한 답사기단독·전원주택 입지 분석 전문가 ‘찍사홍’178 관리 편한 아름다운 정원 조성182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픈 네 가지176 애독자 사은 퀴즈184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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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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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9월호 발간
- CONTENTSSEPTEMBER Vol.270 SPECIAL FEATURE디자인, 편의, 실속 모두 갖춘 단층 주택계단이 없는 단층집은 필요한 만큼 공간을 만든다. 욕심을 내지 않기에 불필요한 공간을 만들지 않고, 집 안의 공간들은 함께 사는 가족들의 삶을 소박하고 담담하게 담아낸다. 이층집 보다 심플한 단층집을 지을 때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소개한다. 058 2층 집 말고 단층집 짓는 이유062 단층집 잘 짓는 법068 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0 갤러리 닮은 네모 주택 군산 도담헌088 오랫동안 품은 꿈 실현한 집 장성 한옥 정정헌096 건축설계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104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지은 제주 클라우드나인112 살아보고 결정하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양평 성심힐타운120 위치 고려한 공간계획 향동 헤세이 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30 낮에는 빛을 담고, 밤에는 빛을 내는 일본 토요하시 주택138 5개의 직육면체를 쌓아올린 집 강화도 사각사각146 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아신리 주택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4 커튼월로 시원하고 중후한 멋 낸 화성 주택 인테리어160 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66 가족의 바람을 담은 지붕 깊은 집 2_ 40평형170 자연을 품은 편리한 생활공간 하이엔드 큐브 하우스_46평형172 편안함과 활동성 제공하는 중정이 있는 집_46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74 주택과 정원의 가치 빛내는 천연슬레이트 인페르코아177 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한 공간 디자인181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185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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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9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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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5월호 발간
- CONTENTS2020년 5월호 Vol.254 SPECIAL FEATURE건강과 환경을 위한 필수 선택 ‘제로에너지’ 062 왜 제로에너지인가070 기능과 성능에 충실한 양촌리 패시브하우스072 디자인 한계 넘어선 은평구 패시브하우스074 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HOUSE STORY건축주 부부는 기존 소박한 주택 옆에 새로운 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 했다. 정해진 예산에 따라 팀버프레임 중목구조로 택했고, 채광과 조망을 잘 살리고자 노력했다. 기존 주택과도 좌화를 이루도록 집을 배치했다. 집 이름은 ‘주변 자연 속 꽃들과 함께 즐거운 삶’이고자 하는 의미로 화락재로 지었다._COVER STORY 084 노후 위해 풍광 좋은 곳에 다시 지은 마산 주택092 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편안함 화성 주택100 1인 가구의 횰로 하우스 양주 소공방106 반려견과 함께 전원의 여유를 밀양 곰이네114 풍광 좋은 충주호가 한눈에 충주 주택122 아름답고 안전한 제대군인 마을 인제 하늘채 마을130 꿈을 담고 꿈을 만드는 공간 성남 상가주택138 제로에너지하우스 꾀한 그린리모델링 종로 주택 HOUSE & PEOPLE150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ARCHITECT CORNER156 구들방 품은 하이브리드 주택 화천 화락재164 소확행을 위한 리노베이션 파주 천천히하우스172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나를 품은 집_김성우 건축사 HOME DESIGN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생활방식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최근 핫 키워드로 뜨고 있는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개학 인테리어 사례에서 #생활방역 인테리어 아이템까지 모아 소개한다._코원하우스 144 5월 인테리어 트렌드 #집콕 인테리어178 건축주 취향을 그대로 담은 인테리어 ARCHTECTURE DESIGN 184 우리 같이 살까요?188 도심형 전원주택 레지던스 L 42평형 HOUSING INFORMATION 190 KITCHEN GARDEN(4) - 퍼머컬처 12가지 원칙 중 2가지194 EXPERT COLUMN -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2)200 HOME & GARDEN - 하트 모양의 열매가 독특한 나무 고추나무 202 NEWS & ISSUE192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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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5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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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2019.07 JULY Vol. 244 SPECIAL FEATURE 외부 공간 100% 활용하기 전원주택의 참맛은 외부 공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놀이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은 주로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와 주택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오픈공간인 데크, 정원과 텃밭을 가꾸고 어린 자녀들과 반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닐 수 있는 마당, 이 두 공간은 가족이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어떻게 활용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066Ⅰ전원주택의 멋과 여유 & 실내외 연결 통로, 데크070Ⅰ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076Ⅰ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080Ⅰ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물소리와 풀냄새를 느낄 수 있고 북한산의 용혈봉이 이어지는 경관을 거칠 것 없이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지은 한옥‘심락재’.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곳이지만 대지는 좁고 비정형의 독특한 형태로 넓은 면적과 방의 개수를 채워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건축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_COVER STORY088Ⅰ동화 속 집 같은 용인 주택 ‘감분헌’096Ⅰ100여 종의 꽃향기가 집 안 가득 천안 프로방스 주택104Ⅰ가족 간 이웃 간 정이 모이는 용인 제담헌112Ⅰ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120Ⅰ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128Ⅰ식당과 갤러리의 만남 능동 협소주택 ARCHITECT CORNER 136Ⅰ건축주 독특한 취향 그대로 반영한 양주 주택142Ⅰ새롭지만 그대로인 한옥 서울 은평 ‘심락재’148Ⅰ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156Ⅰ그들만의 삶이 녹아든 공간 안성 배꽃집164Ⅰ땅 생김새 그대로 건축 상도동 협소주택 삼각집 HOME DESIGN 서울과 부천 사이에 위치한 지양산자락에 안긴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창밖으론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라 실내 곳곳에 원목을 사용했다. 주택 안팎으로 풍기는 나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게 마음과 정신까지 힐링 시키는 듯하다. _내추럴 밸런스 하우스172Ⅰ요리하고 싶게 하는 깔끔한 주방178Ⅰ안팎에서 자연과 벗하는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HOUSING INFORMATION MATERIAL GUIDE075Ⅰ빗물은 차단하고 환기 기능은 그대로, 레인스탑084Ⅰ이렇게 좋은 데크가~?‘우젠 리얼’082Ⅰ포토이즘_늙은 농부눈에 띄네171Ⅰ천연 원목조명 엠아트라이팅200Ⅰ영화‘기생충’이건창호 시스템 도어 ARCHITECTURE DESIGN184Ⅰ안마당 집.ver2188Ⅰ아름다운 호수에서 영감 얻은 빌라, 오흐리드190Ⅰ전원 단지 양평 문호리 리버웨이 빌리지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194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박쥐나무196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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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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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6월호 발간
- 2019 JUNE vol.243 SPECIAL FEATURE 건강·안전·미관 좌우하는 내장재와 인테리어 내장재는 어떤 건축 자재보다 환경과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원에 집을 짓고 산다고 하더라도 실내에서 생활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원주택에 쓰이는 내장재는 크게 목재류, 벽지류, 코트류로 나뉜다. 친환경과 웰빙은 물론 기능성과 디자인까지 겸비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내장재 키워드는 역시‘친환경’과‘웰빙’이다.070Ⅰ나만의 공간 스타일 인테리어 내장재074Ⅰ집에서 가장 많이 맞닿는 곳, 바닥재078Ⅰ공간을 더욱 멋스럽게 인테리어 소품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4Ⅰ도심과 숲의 경계, 아름다운 자연을 안은 향린동산 사각 집092Ⅰ외길 인생 35년, 자신과 아내에게 바치는 실용한옥100Ⅰ천혜의 자연환경에 최상의 편의시설 제주 달 가든 하우스108Ⅰ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여유가 동시에 김해 주택116Ⅰ인생 2막, 놀이터 겸 삼대의 쉼터 김포 주택124Ⅰ평창에서 메달 따고 어머니께 집 선물 영미의 의성 주택130Ⅰ3일 만에 골조 완성, 안전성에 경제성까지 옵티말 하우스138Ⅰ아파트 보러 갔다가 입지에 반해 지은 양주 주택 ARCHITECT CORNER 146Ⅰ이탈리아 건축 적용해 집으로 푸름 담은 인천 주택154Ⅰ두 개의 지붕, 단정하고 매스감 있는 분당 운중동 적당赤堂162Ⅰ좁디좁은 서울 도심에 지은 초超협소주택170Ⅰ중정형 평면으로 사생활보호 양산‘다옴재’ HOME DESIGN 넓은 대지에 4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제천 연박리 주택은 창마다 보이는 외부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실내도 대리석 타일과 우드를 적절히 배치해 숲과 어울리는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_제천 주택180Ⅰ자연에 폭 안긴 제천 주택 인테리어186Ⅰ건축주 취향 고스란히 반영한 특색 있는 거실190Ⅰ한 지붕 아래 두 가족 유하우스 HOUSING INFORMATION099Ⅰ눈에 띄네 취향에 따라 고르는 중문178ⅠMATERIAL GUIDE DIY 천연 목재 패널‘마이우드월mywoodwall’192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194ⅠFURNITURE 깔끔하게 모든 걸 숨기는 가구 ARCHITECTURE DESIGN196Ⅰ안마당 집200Ⅰ블록BLOCK202ⅠNEWS & ISSUE177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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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6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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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5월호 발간 안내
- 2018 MAY vol.230 CONTENTS SPECIAL FEATURE 내진성으로 재무장한 중목구조의 무한 질주우리나라 단독주택시장을 깊숙이 파고든 일본식 중목구조. 여기에는 우수한 내진성이 한몫하고 있다. 일본은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 정도인 5,000여 명이 전통 구법 중목구조주택에 깔려 사망했다. 이로 인해 중목구조는 경량 목구조에 밀려나기도 했으나,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부재나 시공 기술 부분에서 진화한 CAD·CAM을 통한 프리 컷 구조부재 전용 철물 공법 중목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를 구가謳歌하는 일본식 중목구조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목구조인 기둥-보 방식 한옥을 되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중목구조를 조명해 보았다. 078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081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084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086 한국형 중목구조‘한옥’을 재조명하다088 프리 컷 & BF구법 중목구조090 손에 잡히는 목구조 용어 사전 HOUSE STORY 094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 용인 주택102 단 둘만의 공간으로 온실을 더한 제주 산.들.바람집110 꼭 필요한 것만 담은 ‘Simple is Good’ 제주 봄하우스118 하늘이 내린 인연과 이웃하는 제주 하내린 중목구조주택124 중정형 테라스가 돋보이는 정읍 주택132 사계절 자연 경관을 담은 인천 주택140 귀향하여 쉬고 또 쉬는 집, 부여 휴휴당休休堂 ARCHITECT CORNER 146 머물러 살 만한 곳 횡성 가거지지可居之地154 작지만 위풍당당한 경주 일자 집162 깊이가 다른 3개의 마당을 품은 고양 삼각 집170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집 대구 호호재好好齋 STYLING INTERIOR 178 경주 모던 주택 인테리어경주 충효동에 위치한 경량 목조주택으로, 대지로의 외부 진입 동선과 일조, 전망 등을 고려해 1층 매스의 일부분을 돌출시킨‘ㄱ’자 형태다. 튀어나온 매스에 현관과 건축주 어머니 방을 계획하고, 취향을 고려해 포인트로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했다. 2층은 건축주 부부의 전용 생활공간으로 꾸몄다. 보조 주방, 가족실, 안방, 부속실 들로 구성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HOUSING INFORMATION 186 SPACE PLANNING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방 공간 레시피RECIPE190 HOME PLAN 가족을 닮은 단순한 집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92 두 상자 집196 오월의 정원 198 쾌적한家 건강한家 차양의 효과적 설치 방법202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204 HOT PLACE 예비 건축주를 위한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208 자재가이드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기업 REPORT210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산업212 ㈜케빅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 214 HOME & GARDEN 식물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심으면 좋은‘동반식물’076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신록으로 짓는 집220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16 NEWS FOCUS 공정위,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 제정217 News & Issue176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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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5월호 발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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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4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4월호 목차2017 CONTENTS Vol.217 ■SPECIAL FEATURE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096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102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 106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110 낙엽송 전도사 김종태 센터장 112 중목구조 한옥, 한나모家 시공 과정 116 한국형 ‘한그린’ 목조주택, 문제는 홍보다 ■HOUSE STORY 124 60.39평 견고하고 세대 간 취향 고려한 안성 철근콘크리트주택 132 51.19평 일터와 전원생활을 더하다! 용인 경량목구조 138 40.14평 땅에서 분리돼 떠있는 집 광주 경량철골조 144 67.99평 창틀 가득 풍광을 담은 장성 ALC+경량목조 150 46.00평 삼대 6인 가족 보금자리 18평 '진영재' 156 149.99평 공항의 이점을 활용한 영종도 상가주택 ■KOREA WOOD DESIGN AWARDS 166 59.15평 경량목구조_광주 부메랑 170 160.53평 경골목구조+중목구조_아산 염치주택 174 99.86평 경량목구조_성남 파티오 하우스 178 29.97평 경량목구조_공주 주향재 088 GREEN LIFE_산약초山藥草 이야기 14 090 실내정원-유리 속 작은 정원 ‘테라리움’ 162 ARCHITECT STYLE_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 182 STYLING INTERIOR_131.3㎡(39.78평) 논산 목조주택 188 ARCHITECTURE DESIGN_내게 꼭 맞는 집 짓기 193 FIELD REPORT_지진에 안전한 목조주택 짓기 198 프리즘_경주 지진 피해로 본 한옥의 발전 방향 200 DESIGN POINT_건축가의 집 이야기 04 벽체 202 자재 정보_시스템 창호 게알란 S9000 204 EXPERT COLUMN_부동산 진단 206 EXPERT COLUMN_법과 부동산 33 208 HOT SPOT_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 210 NEWS & ISSUE_업계 소식과 정보들 214 HOT PRODUCTS 216 MONTHLY PICKUP_매물 정보 218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086 社告 087 창간 18주년 기념사 192 READER'S PRESENTS_애독자 사은 이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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