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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 주택 설계 시 단순 건축설계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쉬워 특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준공 후 일정 기간이 지난 ALC주택의 성능(단열, 기밀, 실내공기질 등)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살아본 실거주자의 생각과 경험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 중 하나가 금산 ALC패시브하우스이며 준공(2021년 11월 준공)을 득한 지 약 2년이 돼간다. 때마침 전원·단독주택 전문지 <전원주택라이프>와 인연이 돼 본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자료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사진 석정민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금산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거주지역건축구조 ALC블럭구조대지면적 983㎡(297.35평)건축면적 112.04㎡(33.89평)연면적198.64㎡(60.08평)1층 104.77㎡(31.69평)2층 93.87㎡(28.40평)건폐율 11.40%용적률 20.21%설계기간 2020년 12월 ~2021년 8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11월설계건축사사무소 청목재010-2648-0082https://blog.naver.com/soomok737시공 더집(010-2324-1591) https://blog.naver.com/aiku7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징크외벽 - STO 외장마감시스템데크 - 포피리 라스트라메내부마감천장 - 아우로 천연페인트내벽 - 아우로 천연페인트바닥 - 한샘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지붕 - 그라스울 40MM +1 40MM외벽 - 미네랄울 100MM창호 앤썬캐멀링현관문 살라만더조명 건축주 직영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외부블라인드 전동 롤러셔터(롤라덴)열회수환기장치 Domekt R 300V신재생에너지 태양광 6KW 외부에 전동블라인드를 설치함으로써 더운 날 일사를 차단해 냉방부하를 줄인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가까운 가족이 목구조 주택에 거주해 콘크리트와 목조 환경을 체험한 적이 있었다. 가족들과 단독주택 신축을 정한 후 단독주택 구조형식에 대해 인터넷으로 추가 공부했다. 그중 불에 타지 않는 내화구조,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없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등 여러 장점을 가진 ALC주택이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주택의 성능을 충분히 만족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ALC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결정했다. 1층 부모님 생활공간에는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큰 거실을 계획했다. 모든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넓은 거실은 주방 및 외부 마당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된 공간이다. 주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1, 2층 주방의 개방감과 외부 조망 2년 살아 본 건축주가 만족하는 ALC패시브하우스건축주는 착공 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 콘크리트로 집을 짓지 않고 ALC블럭으로 짓는지, 이 방식이 제대로 된 집은 되는지 등 의심 가득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2년을 살아본 건축주는 인터뷰에서 “건축 초기에는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전혀 없었고 봄·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계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됐다. 1층은 건축주의 부모님, 2층은 건축주의 동생 내외가 거주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한된 면적 기준 내에서 두 세대가 생활하는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세대 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평면 및 동선계획에 초점을 맞췄고 무엇보다 향후 2층 전체 임대를 고려해 별도 분리된 출입 공간을 계획했다. 2층 거실에서 바라본 외부 조망과 인접한 주방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주요실은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고려했으며 주방과 복도는 몇 가지 무드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성능 유지 검증을 위한 다양한 측정ALC패시브하우스의 성능 유지, 건물 유지관리비 저감, 실내가 쾌적한 주택(각종 VOCs,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한 실내공기질의 실현 및 온습도 유지 등) 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런 성능 유지를 바탕으로 ALC주택의 건전함이 검증되기를 바랐다. 실제로 시공 과정에서 주요 실에 센서를 설치해 실내의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했으며 그 외 10여 개 CCTV를 설치해 공사 과정을 기록했다. 준공 후에는 틈틈이 건축주가 요구한 ALC주택의 건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열교·기밀값·평균실내온습도 등을 측정하고 건축주 인터뷰도 진행했다. 측정 결과는 대체로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만족했다. 준공 약 1년 후(이 시기가 습기에 대해서 가장 많이 느낄 때) 건축주에게 의미가 있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ALC주택에서 살아본 소감을 문의했다. “건축한 위치는 분지 지형으로 마을 다른 주택들은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새벽에 많이 떨어지는 기온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집이 많지만 ALC주택 건축 후 봄과 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 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도 너무 좋고 습도, 공기질까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건축하면서 생각했던 난방 성능 및 쾌적한 환경으로 만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살짝 솟아 있는 부지 특성상 조망 확보가 용이하다. 1, 2층 세대를 분리해 공간계획을 했지만 1층의 넓은 거실과 연결된 외부 석재데크 및 잔디마당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주택의 야경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금산 ALC패시브하우스 하나의 사례를 통해 모든 ALC주택이 좋은 집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이런 결과를 바라며 설계를 하고 준공 후에는 여러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공사는 ALC블럭의 성질을 잘 알고 정성 들여 작업했다. 건축주는 준공 후 현재까지 최소한의 집 관리를 할 만큼 결과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 시공방법이 계속해서 개선될 뿐이다. 다만, 이번 금산 ALC패시브하우스를 통해 ALC주택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 준공 후 5년까지 모니터링과 그 연구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측정 결과 데이터> 창틀 주변과 시스템도어의 열교현상. 2023년 1월 한파가 올 때 직접 찾아가 찍은 열화상카메라. 이미지에서 최고 (빨강점), 최저(파란점), 타겟(흰점) 온도가 표시돼 열교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준공 후 기밀테스트. 당초(2021.7.29.) [기밀도 0.26 (n=50, 1/h)] 대비 현재 (2023.8.24.) 기밀도 [0.62 (n=50, 1/h)] 값의 차이가 있다. 열선풍속계를 이용해 확인해 보니 누기 대부분이 전열교환기 디퓨저에서 발생했다. 2년 전에는 전열 교환기 외부 연결 덕트 부분을 밀봉 후 테스트했었다. 기타 부분은 2년 전 테스트 한 기밀테스트 성능과 차이가 없고 패시브하우스 수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서정수_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국내 대기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다 문뜩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건축사사무소 청목재를 오픈했다.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는 소규모 건축물에 매력을 느끼다 돌아보니 주택 전문가가 돼 있었다. ALC주택, 경량 목구조주택, 중목구조주택 등 재료별 성질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고 그것을 건축물로 표현하고 싶지만 그게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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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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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 33’
-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연습이 필요했죠. 2년 전 문호리 마을에 전세를 얻고 시골살이의 현실을 경험해 보기로 했어요.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데이터가 쌓였고, 두려움이 자신감과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열심히 땅을 찾았고 남은 생을 함께 할 편안한 집을 짓고 싶어요.” 2021년 청명한 봄날, 오롯을 찾아온 건축주 부부의 사연이다. 짧은 만남에도 두 분의 넘치는 에너지가 인상적이었고, 차근차근 상상하는 생활공간에 대한 밑그림을 듣다 보니 덩달아 마음이 설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병호(건축사사무소 오롯 대표)사진 조엘모리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44㎡(225.06평)건축면적 136.8㎡(41.38평)연면적382.5㎡(115.70평)지하 182.5㎡(55.21평)1층 123.3㎡(37.30평)2층 76.5㎡(23.14평)건폐율 18.39%용적률 26.85%(지하층 용적률 산정 제외)설계기간 2021년 8월 ~ 2022년 2월시공기간 2022년 5월 ~ 12월설계건축사사무소 오롯010-2011-0971 www.oroat.com시공 ㈜제이종합건설02-400-3594 www.j-con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외벽 - 벽돌타일, 고흥석버너데크 - 고흥석버너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내벽 - 친환경 페인트바닥 - 오크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원목마루난간 - 오크원목단열재지붕 - 압출법 1호외벽 - 비드법 2종 2호내벽 - 압출법 1호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위드지스)현관문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조명 중앙조명주방기구 라인키친위생기구 제이바스난방기구 온돌마루 집으로 가는 시퀀스. 대문을 열고 그늘진 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파란 하늘과 붉은 벽돌집이 드러난다. 낮은 석재 테라스 위 앉힌 벽돌집. 수평선이 강조돼 안정적이고 편안한 모습이다. 부부는 집의 모습이 단정하고 차분했으면 좋겠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편안하게 어우러졌으면 한다고 했다. 3남매는 장성해 서울로 독립했지만, 주말엔 모두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할 공간을 원했다. 곧 결혼을 할 테니 자녀와 부부가 머물 방들이 필요하고 전망 좋은 마당과 북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거실에서 식당을 바라본 모습. 거실, 식당이 통합된 스튜디오형 공간이다. 좌우의 커다란 창과 테라스를 통해 자연과 마주하며 시간과 계절 변화에 따라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다. 공간과 빛. 광원이 보이지 않는 빛은 심리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에 도움을 준다. 외부정원과 맞닿은 욕실.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우며 풍부한 자연 채광을 받아들이는 힐링 공간이다. 심리적 안정 고려한 배치대지는 북한강의 청명한 풍광을 지나 양평 초입 문호리 마을 언덕에 자리 잡은 완만한 경사지였다. 마을 도로와 한 블록 떨어진 대지는 높은 동쪽에서 낮은 서쪽으로 흐르는 경사에 북서쪽으로 열린 조망을 가진 고요한 땅이었다. 여러 차례 방문하며 땅의 조건과 기후, 필요한 기능을 해석해 나갔다. 자연스럽게 가장 낮은 대지에 도로를 내고 지하주차장을 만들었다. 주차장으로 인해 생긴 기단이 1층 마당이 됐다. 도로에서 4m 높은 마당은 더 고요해지고 북서향의 풍경을 극적으로 받아들인다. 경사진 땅에 단단히 자리한 기단은 마을에서 생활공간으로 가는 길목이며 경계가 된다. 기단과 집, 땅의 단면은 자연스럽게 같은 흐름을 갖고 이는 공간이 흐르는 시퀀스이기도 하다. 대문을 열고 그늘진 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하늘과 함께 집이 시야에 들어온다. 마당에 올라설 때쯤 나지막한 붉은 벽돌집과 고요한 마당, 그 너머로 펼쳐지는 풍광이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누군가 좋은 집에 대해 묻는다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 말하고 싶다. 동선과 빛. 광원이 감추어진 빛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인도한다. 공간 속 계단. 공간의 수직 이동장치인 계단실은 빛의 통로이며 시선의 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매스안마당과 바깥마당 사이를 가로질러 현관에 이르는 길목에 놓인 처마 밑 콘크리트 벤치는 오가는 이들의 작은 쉼터이며 사색의 장소다. 맑은 날 오후까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비 오는 날엔 여느 카페 부럽지 않은 야외 테라스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동남쪽 산세에 기대어 ‘ㄴ’자 배치를 갖는 집의 매스는 북서쪽으로 열린 잔디마당을 감싸며 굽이치는 원경으로 시야를 열어준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드러나는 벽돌의 색감이 다른데, 고래산 너머 석양빛을 머금은 주황 빛 벽돌은 무척 인상적이다. 매스에 붉은 벽돌과 회색돌의 재료분리는 땅과 만나는 관계를 정돈하고 건물 전체에 안정된 수평선을 부여한다. 복도에서 본 2층 가변형 가족실. 상황에 따라 침실과 가족실을 겸한다. 계단실과 맞댄 가족실의 한쪽 벽체를 투시할 수 있도록 해 계단실과 가족실에 개방감을 더했다. 2층 자녀방. 북동쪽의 열린 풍경을 마주한 코너창이 공간에 개방감을 더한다.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옥상정원과 원경. 벽과 난간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해 주변 풍경을 정리했다. 2층 옥상 벽에 기대어 바라본 풍경. 수평선이 강조된 집의 모습이 나지막한 산세와 닮았다. 가장 근사한 조망 선사하는 옥상정원마당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좌우로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이 나뉘는데, 그중 1층은 길게 펼쳐진 부부의 생활공간이다. 부부 침실은 단층으로 높은 천장고를 갖고 차분한 조도로 정리된 조명계획이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외부 정원을 맞댄 너른 욕실은 밝은 자연채광과 환기로 명랑한 공간이며 부부에게 여유로운 힐링 장소가 된다. 서쪽 고래산 원경과 동쪽 소나무 숲 근경 사이 위치한 거실과 식당은 자연과 맞댄 확장 가능한 공간이 된다. 1층 거실과 침실 사이에 위치한 계단은 광원이 숨겨진 빛의 통로로 자연스러운 발걸음을 유도한다. 2층은 세 자녀를 위한 침실과 가변형 가족실, 옥상정원이 위치한다. 계단을 오르며 드러나는 옥상정원은 이 집에서 가장 근사한 조망을 선사하도록 담장과 난간의 높이를 정교하게 설정했다. 단순하고 간결한 공간을 만들되 형태가 아닌 사용자가 쓰기 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공간으로 다듬어 가는 것이 집을 짓는 건축가의 소명인 듯하다. 마당에서 바라본 주방, 다이닝 그리고 테라스. 안전한 집의 레벨을 설정하고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석재 테라스를 두었다. 가족들의 다양한 행위가 집의 표정을 만들길 기대한다. 이병호_건축사사무소 오롯 대표한울 건축사사무소와 원오원 아키텍츠에서 실무를 익혔다. 다양한 주택 프로젝트와 현대카드 팩토리, CJ 경영연구소를 담당하며 주거와 오피스, 문화시설 등 소중한 경험을 쌓고 현재 건축사사무소 오롯의 대표다. 주요 작업으로는 CJ Blossom Campus와 문호 23, 문호 33, 목동 1003 등이 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운영이사이며 전주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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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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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품어 안락한 거주 환경 이룬 두 세대 대전 주택 ‘공존Gong-Zone’
- 본 주택은 단단한 요새 같은 외관과 자연이 함께한 쾌적한 실내가 상반된 매력을 가진다. 다양한 정원을 품은 공간 구성은 건축주 세대와 부모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적절히 확보하고 낮은 수평적 구성을 더해 더욱 안락한 거주 환경이 마련됐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정윤채(아키리에 소장)사진 천영택 작가자료 아키리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대전 유성구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38.00㎡(253.49평)건축면적 293.39㎡(80.29평)연면적265.44㎡(80.29평)건폐율 35.01%용적률 31.67%설계기간 2020년 9월 ~ 2021년 4월시공기간 2021년 5월 ~ 2022년 1월설계아키리에070-8825-3508 www.archirie.com시공㈜아키진 062-959-566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수입타일외벽 - 노출콘크리트, 모노타일데크 - 수입타일내부마감천장 - VP도장(벤자민무어)내벽 - VP도장(벤자민무어)바닥 - 수입타일단열재지붕 - THK220 비드법보온판외벽 - THK200 비드법보온판내벽 - THK30 비드법보온판창호 시스템창호(이건), 로이3중유리현관문 시스템도어(이건)주방기구 제작(림하우스)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스탠다드 주택은 가운데 정원을 기준으로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로 영역이 크게 나뉜다. 자녀 세대 현관은 주택 전면에 가깝게 배치했고 부모 세대 현관은 안쪽에 배치해 깊이감이 느껴지는 슬로프를 통해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세대와 부모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 건축주, 그러면서도 각 세대의 동선을 분리해 서로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고 부모 세대를 위한 텃밭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정원을 갖춘 형태를 바랐다. 이에 지면과 멀어지는 수직 구성보다는 본 부지를 공간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내외부로 좀 더 능동적인 관계를 맺는 수평 구성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다양한 수평 공간 속에 서로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안락한 형태가 부지 위에서 나지막하게 펼쳐졌다. 자녀 세대 거실과 주방은 인접한 넓은 정원을 오가며 확장된 동선을 이룰 수 있다. 자녀 세대의 침실이 위치한 복도 각 침실에서도 또 다른 정원으로 이어지는 시선이 편안하고 재미있다. 침실 쪽 정원은 다른 곳에 비하면 작지만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이다. 고즈넉한 환경 속 두 현관 가진 주택본 건물이 위치한 부지는 단독주택과 녹음 그리고 동네 주민들의 텃밭이 한데 어우러진 고즈넉한 환경을 가진다. 남측으로는 수려한 계룡산 산세가 펼쳐지고 북측에 국립대전현충원이 위치한 이곳은 마치 시간의 흐름마저 조용하게 흐르는 듯하다. 지금은 빈터와 텃밭이 군데군데 눈에 들어오지만 본 건물이 들어선 것처럼 언젠가는 하나둘씩 다양한 집들로 채워질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 먼저 도로에 접한 남측 전면부에는 사회와 교류가 잦은 건축주 세대를, 녹음이 풍성하고 전면부보다 비교적 아늑한 후면부에는 부모 세대를 배치했다. 이에 맞춰 주차장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건축주 세대 현관과 측면 긴 벽체를 사이로 진입하는 부모 세대 현관으로 현관도 두 곳으로 계획했다. 특히 슬로프로 길게 진입하는 부모 세대 현관의 경우 측면 긴 벽체를 통해 외부 시선이 차단되고 외부에서 실내로 공간 전이를 이뤄 본 건물의 독특한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측면 개구부로 얼굴을 보이는 식재들과 스테인리스 루버에서 힐끗 바라보이는 정원 풍경들이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슬로프의 분위기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부모 세대의 거실과 주방은 주택 메인 정원이 한눈에 들어와 시야가 시원하다. 침실이나 욕실과 같은 개인 공간에서도 작은 정원들은 쉼을 선사한다. 서재는 단을 살짝 높여 거실과 영역을 분리했다. 다양한 정원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건물 한가운데에는 두 세대를 분리하는 큰 정원을 계획했다. 정원은 두 세대를 잇기도 끊기도 하는 완충구역으로 이곳을 통해 열리기도 닫히기도 하며 서로 간 적절한 거리를 조율한다. 정원과 인접한 쪽에는 시원하게 개방된 통창을 극대화해 세대 경계를 흐트러뜨리면서 동시에 시선과 함께 자연스럽게 내부가 외부로 확장되도록 유도했다. 반대로 정원은 내부 환경에 쾌적함을 더하고 식재와 더불어 하늘과 같은 요소를 통해 자연적인 인테리어로서 기능한다. 가운데 정원 이외에도 두 세대의 여러 공간에는 다양한 스케일의 크고 작은 정원이 부속돼 있다. 부모 세대 뒤뜰에 마련된 텃밭 정원은 요리를 즐기는 두 세대에게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하고 옥상테라스에서는 멀리 펼쳐진 계룡산 능선, 주변 녹음,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휴게공간을 선사한다. 단단하고 속을 예상할 수 없는 요새와 같은 외관이지만 실내는 다양한 공간 구성을 통해 자연과 서로 얽히는 관계를 이루게 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두 세대의 거리를 조율하며 서로가 쾌적한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자연적인 요소가 조합된 메인 정원은 실내외로 유연하게 호흡한다. 한쪽에는 옥상테라스로 향하는 계단을 계획됐다. 위에서 바라본 옥상테라스 전경 자연과 유연한 관계를 이루는 실내와 상반돼 외부는 다소 단단함이 느껴진다. 정윤채_아키리에 소장일본 아오야마제도전문학교(青山製図専門学校)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 archishop(ア ー キ ショッ プ)에서 7년간 실무를 쌓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2014년 건축디자인 기반의 아키리에를 개소했다. 삶의 모습과 토지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 형식을 제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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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품어 안락한 거주 환경 이룬 두 세대 대전 주택 ‘공존Gong-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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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주택
- 양평 주택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와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건축주는 설계 미팅에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렇게 제시한 공간 이미지와 대지에서 포착한 이미지의 단편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기 위해 건축주와 많은 회의를 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의외의 결과물이 만들어졌고, 건축주와 필자 모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글 손형욱 소장(㈜키마건축사사무소)사진 폼스튜디오 강준호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54.00㎡(167.58평)건축면적 109.31㎡(33.07평)건폐율 19.73%(법정 40%)연면적229.91㎡(69.55평)지하(주차장) 41.33㎡(12.50평)1층 100.51㎡(30.40평)1.5층 49.00㎡(14.82평)2층 36.07㎡(10.91평)용적률 33.50%(법정 100%)설계기간 2019년 12월~2020년 5월공사기간 2020년 5월~2021년 1월설계 ㈜키마건축사사무소 02-6951-2854 www.kymaa.co.kr시공 건축주 직영(세미콜론 디자인) 070-4148-1204 www.semicolondesig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노출방수벽 - 포세린타일데크 - 합성목재내부마감천장 - 벽지(LG하우시스)벽 - 벽지(LG하우시스)바닥 - 포세린타일단열재지붕 - 우레탄폼외벽 - 우레탄폼내벽 - 우레탄폼계단실디딤판 - 포세린타일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이건창호)주요조명 LED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대림, 이누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거실과 레벨 차이를 두어 공간을 분리한 현관에 게스트 룸이나 운동실로 사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배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면 개방형 창호를 설치했다. 부모 세대 공간에 마련한 거실은 진입 마당을 바라보도록 계획했다. 부모님 방에 코너창을 설치해 남한강 풍경을 끌어들였다. 방을 연결하는 통로에는 뒷마당으로 시선이 열리도록 투시문을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뒷마당에는 소일거리 하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꾸며 활동성을 부여했다. 건식과 습식으로 나눈 위생 공간은 분위기도 색다르게 표현했다. 아치형 입구에 뮤럴벽지를 적용해 개수대를 산뜻하게 꾸미고, 욕실은 무채색으로 차분한 느낌을 표현했다. 풍경 따라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원석에서 보석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주택을 설계하는 과정이 그랬다. 대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로 양평 IC 인근에 있다. 경의중앙선 아신역과는 차로 4분 거리다. 대지 남쪽에는 남한강이 가로지르고 북쪽으로는 용문산, 동쪽으로는 추읍산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현장 답사 당시 수풀로 뒤덮여 있던 대지는 진입로에서 최고점까지 레벨 차가 9m에 달하는 급경사면이 언덕까지 이어진 환경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에 집을 짓기로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레벨별로 색다른 남한강 풍경을 담고 있어서다. 남한강은 대지 낮은 부분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하류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언덕에 올라서면 양평읍을 감아 도는 장대한 강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시점에 따라 변하는 극적인 뷰를 그대로 주택에 담아내고 싶었다. 현장 미팅에서 건축주와 함께 최하층 도로 진입로에서 언덕 너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지점까지 기분 좋은 산책로를 거닐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동선 변화에 따라 풍경과 대면하는 지점에는 휴식과 감상이라는 테마를 상상했다. 따라서 거주자가 급격한 레벨 차이를 느끼지 않으면서, 다이내믹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스킵플로어 구조로 선택하게 됐다. 이러한 구조를 완성하는데 있어, 집을 짓는데 불리한 경사면이 오히려 원하는 공간을 풀어낼 해법이 됐고, 이에 맞춰 레벨별로 공간을 더욱 세분화했다. ㅇ진입로 대비 레벨 7m에 거실 2와 뒷마당 2(언덕 너머 남한강 조망) 배치ㅇ진입로 대비 레벨 5.5m에 거실 1과 뒷마당 1 배치ㅇ진입로 대비 레벨 4.0m에 현관 배치ㅇ진입로 대비 레벨 3.5m에 진입 마당 2 배치ㅇ진입로 대비 레벨 2.9m에 진입 마당 1 배치ㅇ진입로 대비 레벨 0m에 지하 주차장 배치 전체 설계 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시각적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에 중점 두고, 세분화한 공간에 끌어들인 풍경 따라 시선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공간과 공간은 서로 열려 공간감과 개방감을 확보하고, 외부 창을 통해 연속적인 차경을 끌어들여 시각적인 개방감을 외부로 확장시켰다. 주방은 안쪽에 아늑한 공간으로 배치했다. 주방을 통해 연결되는 두 번째 뒷마당은 언덕 너머로 남한강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끽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부모와 자녀 세대가 공유하는 공동생활공간은 주방과 대청마루 역할을 하는 넓은 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하이라이트 뷰를 제공해 집 안의 중심 역할을 한다. 감성과 기능 담아낸 공간건축주는 녹음이 우거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모던하우스를 요구했다. 형태의 심플함을 추구했으나, 공간별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해 입면이 다소 복잡해졌다. 복잡한 형태는 노출콘크리트와 백색 타일이라는 재료의 단순함으로 상쇄시켰다. 외장재는 건물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외장용 포세린타일을 사용했다. 재료 물성에 의해 느낌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은 건물 전면부에 석재 무늬 대형 포세린타일을 적용해 변화를 주었다. 실내 공간 구성은 젊은 건축주 부부와 부모가 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계획하면서, 두 세대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 세대 영역을 층으로 구분하고 두 영역 사이에 주방-식당-평상을 연결하는 공동생활공간을 배치해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여기서 평상은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툇마루를 현대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평상은 식탁 의자가 되었다가 사람이 모여 어울리는 대청 역할을 하며, 하이라이트 뷰를 제공함에 따라 멋진 전망대가 되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이 공간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 가족에게 포근함을 선사한다. 이렇듯 감성과 기능에 충실한 공동생활공간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각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들어 ‘따로 또 같이’라는 세대 간 유대관계 의미를 더해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킵플로어 구조만의 장점을 활용해 요소요소에 다채로운 공간도 만들었다. 현관이 있는 층에는 전이공간을 확보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영역을 구분하고, 한편에 게스트룸이나 운동실로 사용하는 알파룸을 배치해 다목적 기능을 담았다. 거실은 진입 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하고 양면 개방형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부모님 공간은 뒷마당으로 열린 시선을 확보하고 텃밭 등 소일거리를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해 활동성을 유도했다. 그리고 레벨별로 분산 배치한 각 공간에 밝은 빛과 남한강의 계절을 그림같이 담아내려고 창호의 방향과 각도, 높이를 세심하게 맞췄다. 건물과 대지 형태에 따라 생겨난 사이 공간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그 가운데 주방을 통해 연결된 두 번째 뒷마당은 외부 시선 걱정 없이 언덕 너머로 그림 같은 남한강 풍경을 언제나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전용 휴식공간으로 연출했다. 주택 설계는 비정형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과 상상을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소통해야 하고,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상황에 진지하게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항상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협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협업해 주신 건축주에게 감사한다. 계단 저층부는 안정된 느낌의 폴리싱타일로 마감하고, 고층부는 경쾌한 느낌의 철재 계단으로 계획했다. 계단실 상부엔 실내 전체를 밝은 분위기로 조성하도록 고측창을 설치했다. 2층 복도 상부에 창을 배치해 강너머 산 능선을 액자처럼 담아냈다. 넓은 창을 내 은은한 빛과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인 2층 침실. 서재는 아늑하고 조용한 정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실내외 시각적 연계에 중점 둔 계획우연히 너무 마음에 드는 집을 보게 되었다. 언젠가 집을 짓게 된다면 꼭 이분께 설계를 의뢰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토지 매입 직후 몇 시간 동안 인터넷 서핑을 통해 그 집의 건축주이자 설계사가 키마건축 소장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집은 ‘정서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집’이었고, 유기적인 동선을 바탕으로 거주자의 삶을 함께 그려보는 설계를 원했다. 이러한 이유로 키마건축 소장님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건축을 계획하면서 ‘내부에서 외부로의 시각적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아마도 어릴 적 고택에서의 추억이 영향을 준듯하다. 어릴 적 기억에는 두 채의 집이 있다. 아버지의 유년기를 함께했던 고택과 내가 태어나던 해에 지어져 나와 같이 나이를 먹고 있는 집이다. 대학 무렵 고택은 철거가 됐지만, 고택 툇마루에 앉아 손바닥에 떨어지는 빗물의 촉감을 하염없이 즐겼던 날과 툇마루에서 숙제하거나 걸터앉아 마당을 바라보며 옥수수 먹었던 날, 낮잠 자거나 숨바꼭질하며 놀던 날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랜 세월 인고 끝에 뭉뚱그려진 툇마루의 촉감이 참 좋았다. 그 촉감과 어릴 적 기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하고 싶었다. 구체적인 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최소화하고 동선과 각 공간의 인상과 같이 비형태적인 부분에 대한 의견 위주로 전달했다. 너무 구체적인 요청은 자칫 설계에 제한적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디자이너로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계 관련 미팅은 즐거웠고, 건물이 지어지면서 사뭇 설레었다. 준공 후 지금까지 매일 감탄 속에 살면서 가끔 농담처럼 얘기한다. “어딘가 정말 좋은 곳으로 여행을 왔는데, 몇 달째 되돌아가지 않고 계속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야.” 옥상. 건축주는 간결한 형태의 모던 스타일을 원했지만, 공간별로 요구 조건을 맞추다 보니 다채로운 입면이 됐다. 복잡해진 입면 느낌을 상쇄하기 위해 노출콘크리트와 백색 타일만 사용해 분위기를 단순화했다. 이 주택은 대지 레벨 차이를 이용한 스킵플로어 구조로 만들어 진입로부터 실내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구성해 마치 산책하는 기분이 들도록 완성했다. 손형욱 소장(키마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은 외부 형상과 내부 공간 경계에 존재한다. 이러한 경계를 탐구하는 건축을 추구해오며, 건축적 표현과 내적 기능의 합리성을 찾아내려고 한다. 지나치게 이상적이거나 기능적이지 않은 적정 디자인을 모토로 건축주와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표작으로는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증축’, ‘등촌동 스텐다드 호텔’, ‘도곡동 다세대주택’ 등이 있다. 홍정은 실장(세미콜론디자인 대표)디자이너는 다양한 영감을 바탕으로 공간 속 사용자의 경험을 헤아리는 사람이며, 좋은 디자인은 사용자의 방식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유쾌하고 다채로운 일상이 구슬처럼 꿰어져 완성되는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 디자이너가 되고자 한다. 세미콜론디자인 대표로 주거 전문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주거 전문 건축 영역에도 진출할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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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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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까지 자연 빛이 가득 용인 달팽이 하우스
- 집과 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담장이 일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나선형 껍질 안에 쏙 들어가 있는 달팽이 같다. 콤팩트하게 설계해 집이 단일 매스로 보이도록 했고,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전까지 실내로 넉넉히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굳이 조명을 킬 필요도, 보일러를 돌릴 필요도 없다. 글 변효진(BHJ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BHJ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비행안전제2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49㎡(105.76평)건축면적 115.34㎡(34.95평)건폐율 33.05%연면적 115.34㎡(34.95평)1층 115.34㎡(34.95평)다락 13.03㎡(3.95평)용적률 33.05%설계기간 2020년 2월~5월공사기간 2020년 6월~12월설계 BHJ 건축사사무소 010-8962-0439 www.bhj-architects.com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벽 - 스타코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편백나무루버(거실,욕실), 자작합판(부엌), 합지(기타)벽 - 타일(부엌, 욕실), 합지(기타)바닥 -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애쉬 원목난간 - 분체도장철관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외단열 - EPS 단열보드, 비드법 단열재중단열 - 글라스울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조명 린노, 무토, 메가룩스주방기구 MDF위 PVC멤브레인 및 우레탄 도장, 세라믹위생기구 콜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출입구를 미색의 알코브 공간으로 디자인하여 도로에서의 인지성을 높이고 바닥에 진입 방향으로 장돌을 놓아 끌어들이는 느낌을 강조하였다. 현관 중문을 열면 복도, 거실을 거쳐 거실창 너머 보이는 외부를 향해 확장되는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인 사암리 주택은 자녀들의 분가 및 은퇴 후 단출하게 소박한 멋과 여유를 즐기며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노부부를 위한 집이다. 고령인 두 분의 신체적 조건과 제한된 예산을 고려해, 콤팩트한 집과 최소화한 동선 범위 안에 모든 필요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계획하면서도, 동시에 넉넉하고 좋은 내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실내 환경 조절이 최대한 자연적으로 이뤄지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두 분에게 군더더기 없이 꼭 맞는 작은 달팽이 같은 집, 전원 풍경 속에서 단단하고 씩씩하게 서 있는 작은 원석 같은 집을 설계하고 싶었다. 나비 형태 대지의 중앙에서 폭이 가장 좁은 부분을 기준선으로 하여,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을 한쪽에 배치함으로써 다른 쪽에 다용도 마당(정원, 휴식공간, 가사공간)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콤팩트한 집 안은 중앙의 짧은 동선과 그 주위로 돌아가며 태양의 움직임에 맞춰 배치한 내부 공간들로 구성된다. 빛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주택을 돌아가며 골고루 비춰주고, 내부 곳곳은 온종일 자연 빛으로 채워진다. 거실은 남쪽 테라스 측 소파 공간과 서쪽 마당 측 식사 공간이라는 두 영역으로 나뉜다. 경사지붕 밑 볼륨을 활용하여 넉넉한 공간 맛을 낸 거실은 다락방 창문 너머 보이는 하늘을 통해 다시 한번 확장된다. 별도의 두 공간이자 한 공간으로 계획한 거실과 부엌은 일상의 멋과 맛이 공존하는 곳이다. 부엌만의 기능적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거실과 부엌 간에 자유롭게 사람과 음식이 드나들고 대화와 시선이 오가도록 하였다. 부엌은 안주인이 음식 준비뿐만 다른 가사를 돌보고 독서, 음악 감상 등을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부엌과 마당을 직접 연결시켜 안주인이 실내외를 오가며 가사를 효율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콘크리트 담장은 집을 중심으로 대지를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한 외부 공간들을 만들고, 담장 높이는 각 외부 공간의 기능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한다. 노부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북측 도로 선과 동측 및 서측 인접대지경계선에서는 담장을 사람 키 높이로 계획했다. 이는 외부인이 집 내외부의 사적 공간을 볼 수 없도록 하면서도 담장에 의해 차경借景된 하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담장은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낮아져 테라스 및 마당의 난간이 된다. 덕분에 테라스에 면해 있는 거실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테라스 난간 위로 펼쳐진 남쪽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같은 흑갈색의 알루미늄징크와 스타코를 경사지붕과 외벽 마감에 사용해 집이 단일 매스로 보이도록 했다. 그리고 같은 스타코를 콘크리트 담장 마감에도 적용해 집 매스와 일체성을 가지도록 했다. 남쪽으로 여유 있게 돌출시킨 지붕은 남쪽 직사광선을 막는 차양 역할을 하고 빗물로부터 테라스 공간을 보호한다. 천장을 제외한 전체를 바다 물빛 타일로 마감한 욕실. 넉넉한 크기의 창을 통해 자연 빛과 외부 후원 경관이 실내로 들어온다. . 모든 사적 공간의 진출입은 현관과 바로 연결되는 짧은 복도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하여 거실이 통과 동선이 되지 않도록 하였다. 욕실과 마찬가지로 동쪽 후원에 면해 배치한 침실은 매일 아침 햇살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곳이다. 거실 창문처럼 침실 창문에도 홍송과 한지로 된 여닫이 차양을 달아 차양이 닫힌 상태에서도 자연 빛이 은은하게 침실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였다 넉넉하게 들어오는 햇빛남향 전망이 확 트인 부분에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를 만들었다. 지붕 처마를 여유 있게 돌출시키고, 거실 창문들을 크게 내고, 바닥에 나무를 깔았다. 그리고 지붕 처마와 테라스 난간이 만드는 액자 속으로 차경借景된 풍경이 펼쳐지도록 했다.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전까지 거실 안으로 넉넉히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굳이 조명을 킬 필요도, 보일러를 돌릴 필요도 없다. 여유 있게 돌출시킨 지붕 처마는 햇빛이 넉넉하지만 과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어루만져 준다. 거실 밖 테라스 난간 위로 펼쳐지는 전원 풍경은 식탁 너머 보이는 마당 정경으로 이어진다. 해와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 덕분에, 이 운치 있는 자연의 그림들은 하루 종일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다. 면적은 8평이란 작은 규모이지만, 경사지붕 밑 볼륨을 충분히 활용한 거실의 공간 맛은 넉넉하다. 거실에서 다락방 창문 너머 보이는 하늘의 단상은 거실 공간을 확장시키는 또 다른 장치이다. 한쪽으로 하늘과, 반대쪽으로 1층 거실과 통하는 다락방은 집 속의 또 다른 집 같은 별도의 공간이자 가족의 기억이 보관된 창고이다. 사람과 함께 변해가는 건축물현관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물푸레나무 계단을 오르면 작은 다락방에 도착한다. 분가한 자녀들이 손주들과 같이 오면 사용하는 매트리스가 갖춰져 있고, 벽 위에는 자녀들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동안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빼곡히 걸려 있다. 다락방 한쪽에는 지붕창이 있어 하늘과 햇살이 자그맣게 방 안으로 들어오고, 다른 쪽 창을 통해 보이는 거실은 다락방과 연결된다. 이러한 공간 세팅은 가족과 같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홀로 조용히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게 하고, 사진들이 상기시키는 기억 속으로 몰입하도록 한다. 노부부가 입주하기 전, 주택은 미완성이었다. 이제는 두 분의 손길과 흔적으로 채워져 두 분의 집으로 비로소 완성되었다. 건축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사람과 시간이 필요하다. 건축이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변해가는 지가 중요하다. 사람 키 높이의 담장이 점차 낮아져 테라스 및 마당의 난간이 되며 그 위로 남쪽 경관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원, 텃밭, 휴식공간, 가사공간 등의 다용도로 쓰이는 마당은 한국 전통정원의 단상들을 소박하게 담고 있다. 나비 모양 대지의 한쪽에 쏙 들어가도록 콤팩트하게 설계, 배치한 집은 대지 반대쪽에 위치한 마당과 한 쌍을 이룬다. 집과 마당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산 풍경이, 남쪽으로는 농지로 구성된 전원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북쪽 도로를 따라 단정하게 놓인 흑갈색 담장 위로 재단된 하늘이 펼쳐지고 집 지붕이 빼꼼히 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담장 뒤 공간이 더욱 궁금해지게 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변효진 (BHJ건축사사무소 대표 / 건축사, 프랑스건축사)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Paris-Belleville 국립건축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쳤다. 파리에 소재한 Gaetan Le Penhuel Architectes와 Devillers & Associes에서 오랫동안 실무를 쌓은 후, 2017년 귀국해 BHJ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서로 다른 스케일과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 환경에 대해 총체적으로 설계하고, 새롭고 감각적이며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시 마을 건축가로 활동 중이며, 서울시립대학교와 세종대학교에서 겸임교수(2017-2020)를 역임했다.010-8962-0439 bhj.architects@gmail.com www.bhj-archit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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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까지 자연 빛이 가득 용인 달팽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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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양평 오유당 吾唯堂
-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터에 앉힌 주택이다. 마당에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잘 생긴 바위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2단으로 된 정원에는 100년도 넘어 보이는 은행나무가 세월이 만든 자연의 고아한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963.00㎡(593.81평)건축면적 116.40㎡(35.21평)건폐율 5.93%연면적 188.42㎡(57.00평)1층 112.89㎡(34.15평)2층 75.53㎡(22.85평)용적률 9.60%설계기간 2019년 5월~6월공사기간 2019년 7월~12월설계·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신민철) 010-5120-7776 https://blog.naver.com/wearchi84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판넬벽 - 적벽돌, 큐블럭데크 - 뉴테크우드 합성목재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천정지벽 - 여명벽지 + 대리석바닥 - 노바마루 + 대리석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단열재 지붕 - T200 징크판넬외단열 - T150 PE보드최하층바닥 - T200 압출보온판 층간바닥 - T30 비드법보온판 2종1호창호 커튼월 + 시스템창호(이건창호)현관 시스템도어주방가구 비튼 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건강을 이유로 전원으로 가는 이들은 절박한 마음에 서두르곤 한다. 유병옥·박순옥 부부도 그랬다. 남편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지다 보니 생각할 겨를이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암은 아니었지만 남편에게 갑자기 찾아온 질병 췌장에 물혹이 생겨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어요.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삶의 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꿔보기로 했어요.” 부부는 급한 마음에 자세하게 따져볼 겨를 없이 전세로 양평 서종면에 자리한 전원주택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셋집은 북향이어서 춥고 습했다. 건강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했는데 오히려 몸이 더 안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얻은 것도 있었다. 전원생활에 대한 만족감이었다. “사실 남편의 건강 때문에 전원을 택하긴 했지만 걱정이 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어요.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알았죠. 저희에게 너무 잘 맞았고, 도심을 완전히 떠나도 되겠다는 확신이 섰어요. 서울 아파트를 정리하고 전원에 집을 짓고 정착하기로 했어요.” 땅, 집, 사람과의 인연부부는 전세로 살면서 양평 일대를 누비며 전원주택 부지를 알아보았다. 서둘러 집을 짓고 싶었지만 마음에 드는 부지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의 부지를 만나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10년 전부터 매물로 나와 있던 땅이었다. 지역 주민들 말로는 많은 사람들이 땅을 보러 왔었지만 비싸서 모두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것. 부부가 땅을 만났을 때는 지주에게 급한 사정이 생겨 땅값이 대폭 내려간 상태였다고 한다. “남향인데다가 오래된 나무며 바위며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조건을 갖춘 부지였어요. 첫눈에 끌렸고 가격만 맞으면 사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횡재한 느낌이었어요. 운 좋게 원하는 부지를 얻자 그다음 과정도 술술 풀렸어요. 땅을 구입하고 나자 지인이 인근에 괜찮은 집이 있다며 구경을 가자고 하더군요. 그 집과 똑같이 짓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부부는 남양주 주택 상선원(본지 21년 1월 호 참조)을 보고는 ‘바로 이런 집이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설계·시공을 맡은 건축사를 소개받아 찾아갔고, 전원에 오게 된 이유와 현재 북향인 전셋집에 살면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 등등의 사정을 토로했다. 그 당시 건축사는 상선원을 끝으로 더 이상 시공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부부의 사정에 동정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고, 또 건축주 부부의 남편과는 동향인데다가 동갑이었다. 둘은 금세 가까워졌다. 건축사는 부부의 요구에 따라 설계, 시공, 조경까지 턴키로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부지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잘생긴 바위, 그리고 100년도 넘은 은행나무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세월이 만든 자연의 고아한 정취가 풍긴다. 원래 1,963.00㎡(593.81평)의 넓은 대지에는 구옥 3채가 있던 곳으로 이 마을에서 가장 부잣집이 살았다고 한다. 부부가 땅을 구입할 때는 구옥 한 채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처음엔 구옥을 리모델링할 것을 구상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부분과 단열, 창호의 기밀성 문제가 심각해 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집을 다시 짓기로 했다. 디자인 과정은 간단했다. 대지에서 구옥을 덜어낸 뒤에 원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자연을 그대로 살려 집을 얹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주택은 자연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습으로 앉혀졌다. 실내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간마다 창을 크게 설치했다. 거실 앞 1단 부분은 대지와 건물의 단 차이를 최소화하여 거실에서 마당까지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확장하고, 거실에서 마당 넘어 느티나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시원한 조망을 살렸다. 그리고 2층 안방 앞 발코니를 통해 커다란 바위 위의 2단 정원으로도 편하게 출입할 수 있게 했다. 집은 그물망을 덮어 놓은 듯 보일 듯 말 듯 시스루스타일의 외벽(큐블럭)이 인상적이다. 용의 비늘처럼 보이기도 한다. 큐블럭은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를 준다. 마치 집이 움직이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조각조각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스테인드글라스 조명 같기도 하다. 2층 아들 방 작업실. 전원생활과 행복에 고민부부는 원하는 땅에 자신들이 바라던 대로 집을 짓고 나자 비로소 전원생활을 제대로 즐기게 됐다고 한다. 전세로 살 때에는 정원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원 가꾸는 재미에 빠져 여념이 없다고 한다. “자연에 살아보니 쉼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의자에 앉아 멍하니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 정원에 나가 잡초를 뽑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기도 하는데,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일을 하다 보면 그냥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정원에 뭘 더 심을까 하는 욕심에 꽃 가게나 화훼시장을 가는 습관도 생겼어요.” 신민철 (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건축가의 설계 노트 행복한 집 짓기_ Neuron Architecture사람은 특별한 공간과 환경에 직면하면 뇌에서 행복을 느낄 때 나오는 신경전달 물질이 나온다고 한다. 건축에서는 신경건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 단순히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받는 셸터 shelter 개념의 집에서 이제는 행복한 삶을 꿈꾸는 공간 개념의 집으로 바뀐 것이다. 공간이 ‘행복한가’‘아닌가’를 계량적으로 측정한 것은 뇌과학자의 성과물이다. 그들은 어떠한 공간에 있으면 사람의 뇌에서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라토닌과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 물질이 많이 분비가 되는지를 계량화시켰다. 건축은 적어도 20년, 100년 이상 가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공간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시간 흐름에 따라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공간도 바뀌어간다. 즉 건물과 공간과 환경은 계속 변화하는 것이지 멈춰진 박제된 공간이 아니다.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도 생로병사의 인과율에 따라 나이가 들면서 공간이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같은 공간이라고 해서 항상 똑같은 행복을 사람에게 주는 것은 아니다. “가까이 봐야 예쁘다,/오래 봐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나태주 시인의 <풀꽃> 위 시와 같은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로소 건축사란 직업을 선택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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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양평 오유당 吾唯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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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즐기는 전원의 여유 영종도 주택
- 주택을 설계하고 짓는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건축행위임과 동시에 가장 까다로운 건축행위다. 삶을 영위하는 주택 설계는 사용자의 요구와 특성에 따른 맞춤 공간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건축주와 건축가의 합동설계가 필수다. 영종도 주택은 설계자와 사용자의 교감을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글 유은정·서창범(라츠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용도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8.00㎡(75.02평)건축면적 94.63㎡(38.33평)건폐율 39.16%연면적 142.19㎡(43.01평) 1층 85.51㎡(25.86평) 2층 56.68㎡(17.14평)용적률 57.33%설계기간 2019년 5월~7월공사기간 2019년 8월~2020년 2월설계 라츠건축사사무소 010-7730-7082 www.lotsarchi.com시공 TG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금속판(리얼징크) 벽 - 모노타일, 탄화목 사이딩, 스타코플렉스 데크 - 친환경 ACQ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자작나무 합판마감,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단열재 지붕 - T240 글라스울 24K 외단열 - T140 글라스울 24K 최하층바닥 - T140 경질단열재 특호 층간바닥 - T70 경질단열재 특호창호 3중유리 PVC시스템창호현관 고성능 시스템도어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주차장에서 바라본 안마당과 거실 앞 테라스. 건축주는 항공기 기장으로 30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하고도 항공사의 요청으로 다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장이 잦은 직업 특성상 건축주가 생각하는 집은 생활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정주공간이었다. 새로 지을 주택에 대해서는 특별하기보다는 실용적인 공간으로 합리적인 예산 범위 내에서 건축하고, 항공기 운항이 없는 날에 소일거리로 마당과 집 안팎을 조금씩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소박한 대전제를 두고, 수차례 미팅을 통해 건축주가 원하는 바와 건축가로서의 해법을 주고받으면서 생활공간을 정의하며 공간을 만들어 나갔다. 건축주가 집에 대한 생각이 명확하다 보니 대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과 설계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현관에 들어서면 창을 통해 내부 안마당과 시각적으로 연결된다. 게스트룸 영역과 거실 영역은 현관을 중심으로 나누어져 독립성을 가진다. [건축주 요구 사항]-모임이 가능하면서 변화 가능한 오픈형 마당-거실 내 별도로 정원을 바라보며 차 마실 수 있는 작은 다실-오픈형 주방과 보조주방/다용도실 공간(가족이나 친지 모임이 잦음)-서재로 쓰일 별도의 독립 공간-텃밭 및 정원 손질을 위한 별도의 창고-2층 생활공간에 넓은 옥외 테라스 [건축설계 프로세스]1차 인터뷰 | 원하는 집에 대한 이야기2차 인터뷰 | 집의 중심 공간, 동네의 분위기, 집의 전체 스타일 협의3차 인터뷰 | 마당과 집의 배치와 1층, 2층 실 조정4차 인터뷰 | 구체적인 실 구성과 외부 공간, 창호 구성, 외벽마감, 공사 영역 협의건축주 부부와 여러 차례의 협의를 통해서 우리는 배치, 외관, 기능에 대한 3가지 콘셉트를 제안하고 구현하고자 하였다. 주방과 식당. 평상시 활용성을 높이고자 오픈형 주방 옆에 작은 다실을 두었다. 거실은 주방과 열린 구조다. 배치 ‘Closed vs Open’대지는 단독주택단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서측에 도로를 면한 직사각형 형태의 고분고분한 땅이다. 상대적으로 무난한 대지였지만, 도심 주택단지에 있기에 취약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확보가 중요한 사안이었다. 이에 건물의 배치 방식(L자)을 통해 가로와 정주공간을 구획하여 공간 성격을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가로변에서 닫힌(Closed) 볼륨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면 열린(Open) 안마당을 만나고 안마당을 중심으로 주거공간을 배치하였다. 전면도로에서 건물과 안마당의 기준 레벨을 올려 자연스레 도로에서 부지 내부로의 시선 차이를 두고, 낮은 격자형 큐블럭 담장을 쌓아올려 심리적 경계(Layer)를 두었다. 1층 거실과 2층 마스터 베드룸은 안마당을 공유할 수 있도록 남측 면에 배치하고, 1층 손님방과 2층 데크를 서측 면에 배치하여 안마당과 동측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집 안 어디에 있든 마당이 중심공간이 되어 테라스, 툇마루, 발코니, 다실 공간이 자리한다. 안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다실. 독립된 게스트룸. 개수대를 복도면에 설치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외관 ‘Hard vs Soft’외관 계획의 키워드는 ‘단순한 재료의 사용’, ‘심플한 외관 구성’, ‘불필요한 장식의 배제’를 통해 멋 부리지 않는 정직한 형태와 구성이다. 도로에 접한 전면부는 솔리드 solid 콘셉트를 적용하여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모노블릭으로 쌓아 올렸다. 반면 정원 안쪽 면은 큰 창호와 탄화목 사이딩, 백색의 스타코플렉스로 구성하여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구현하여 외부·내부의 재료와 공간의 반전을 의도했다. 집은 서측의 전면 가로에 대응하여 단순하고 견고한 기하학적 매스 mass 형태로 구성되어 닫혀 있는 입면의 형태를 띠지만, 집의 내부에서는 아늑한 마당을 중심으로 손님방과 테라스-툇마루-다실-거실로 이어지는 공간의 짜임을 갖는 반전 있는 집을 구성했다. 2층 평면도 ‘ㄴ’자 배치의 접점에 위치한 계단과 수직 창호. 2층 가족실과 연결된 테라스, 오픈 공간의 하부는 다실과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족실에서 마스터룸의 연결은 레벨 차이를 두어 독립성을 높였다. 마스터룸 영역의 사이 공간에 설치된 간이 세면대. 가로변을 조망할 수 있는 서재. 마스터룸은 독립성과 안마당과의 시각적 연계를 고려하였다. 합리적인 기능 & 시각적 연결단독주택을 원하는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오랜 아파트 생활이 주는 일상의 지루함에서 탈피하고픈 욕구가 크다. 건축주 부부도 매매로 나온 여러 주택을 찾았지만 맞춤형 아니다 보니 항상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지 않아 고민 끝에 신축을 결심했다고 한다. 내부 공간 구성은 합리적인 기능 구성을 기본으로 동선에 따른 시각적 연결이나 쓰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현관문을 지나 실내로 들어오면 전면창 너머로 숨겨진 안마당을 맞이하게 된다. 우측으로 돌아서면 게스트룸으로 쓰이는 별채로 연결된다. 동측 안마당을 조망하게 되는 별채는 툇마루와 처마를 두어 볕 좋은 날 정원에 나가기도 하고 비 오는 날 조용히 걸터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현관 반대쪽으로는 거실과 주방 공간으로 통하게 된다. 주방 옆 마당과 접한 작은 다실을 위치시켜 쉽게 걸터앉아 차 한잔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뒀다. 다실 상부를 오픈시켜 1,2층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고, 수평적으로는 외부 정원과 실내공간들을 연결했다. 거실은 안마당과 시각적 물리적으로 가장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배치해 외부공간의 확장을 고려했다. 넓은 2층 테라스는 다양한 쓰임과 조망이 가능하다. 여유 공간과 독립 공간 배치2층 생활공간으로 편리한 동선 연결을 위해 ‘ㄱ’자 평면의 중심에 계단을 위치시켰다. 2층 계단의 좌측은 넓은 테라스 공간을 배치했다. 테라스 공간에 처마를 확장하고 바비큐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외부 개수 공간을 구획했다. 테라스는 가로변과 안마당을 구획하고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공간이자 여가공간으로 자리한다. 2층 실구성은 작은 가족실을 중심으로 마스터 베드룸과 서재가 위치한다. 마스터 베드룸은 레벨 차이를 두어 독립적인 영역을 강화시켰다. 준공 후 첫 방문을 마당에서의 바비큐 파티로 맞아준 건축주는 아직은 비어있는 정원을 풍성한 유실수와 텃밭으로 천천히 채워갈 계획이라고 한다. 집은 건축가와 시공자가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오랜 시간의 쓰임을 통해 건축주가 완성해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거실에서 바라본 안마당. 도로변의 모습은 견고, 심플, 솔리드 한 콘셉트를 통해 프라이버시 확보에 대한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안마당의 모습은 열림, 다양성, 편안한 이미지를 통해 거실, 다실, 툇마루와 연계된다. 주차장에서 블록 담장을 꺾어 들어가면 안마당과 만나게 된다. 유은정·서창범(라츠건축사사무소 소장)라츠건축은 원도시건축, EN퍼실리티에서 경험을 쌓은 유은정 건축사와 정림건축, UAD건축, HSnk건축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가진 서창범 건축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 간의 협력설계 통해 작은 건축에서 큰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에 주목하고, 다양한 건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강릉 Forest Village, AIB 대학, K사 마곡사옥, L사 사옥 등이 있다. 010-7730-7082 www.lotsarchi.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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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쉽고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진 ㈜하우징팩토리 www.housingfactory.co.kr 가족이 모여 오붓한 시간 보내는 서재 거실이나 방 한 곳에 독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서재 벽면을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빈티지한 조명을 설치했다. 한쪽 벽면에는 높은 책장을 멀바우 집성목으로 마감해 북 카페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높은 책장에는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라 책장 상부 일부에 레일이 고정될 수 있는 부분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실내에 외장용 벽돌 타일을 시공할 경우 가루 날림이 생길 수 있으니 발수제를 발라주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적고벽돌 타일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책장 중앙에 미닫이로 열리는 문짝을 칠판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책장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28-2)바닥 장판(LG하우시스 소리잠 스칸디나비안오크) 창 하부에 걸터앉기 편한 높이의 적당한 벤치 겸 수납장을 제작하고, 양쪽과 상부로는 오픈 책장을 설치해 수납장에 걸터앉아 바깥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57-2)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월넛2) 서재를 계단 형태로 만들어 책장 겸 벤치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서재는 계단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을 설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책을 접하며 놀이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바닥 오크 집성목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취미실 퇴근 후 온전히 취미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어떤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전기와 설비 여부, 마감 요소, 공간 넓이가 달라지니 미리 계획해 나만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도자기를 빚고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라 수전과 전기가마 자리를 미리 배치하고, 그 벽면과 바닥에는 타일 마감을 했다. 바닥은 물로 청소할 수 있게 선반 자리 하부는 단을 높여 마감한 후 그 위로 선반을 만들었다. 전기가마같이 전력 소비량이 큰 제품이 들어갈 경우 미리 제품에 맞게 전기 작업해 놓는 것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43-2)바닥 타일 악기 연주 공간이라 방음에 신경 써 타공판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문도 일반 목문이 아닌 시스템도어를 설치했다. 지하에서 1층 올라가는 계단 옆 공간이라 계단 하부도 살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타공판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블랙오크) 별도의 실을 만들어 낚시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낚시 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닥재는 타일로 마감하고, 벽면 일부에는 스페이스월을 설치해 작은 용품들을 깔끔하게 진열해 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2) 작지만 음악 작업실 겸 프라모델을 만드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천장 도장벽 도장바닥 에폭시마감 아웃도어 취미생활의 필수 공간 주차장 캠핑, 바비큐, 가드닝 등 야외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장비가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장비들을 집 안에 둘 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고, 공간이 있다고 해도 야외 활동 장비들을 보관하기에는 쉽지 않다. 차에서 장비를 내려 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장비에 묻은 먼지나 흙이 집 안으로 들어올 염려도 없고, 설계 때 급수와 배수를 설치해 놓으면 장비를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주차장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바베큐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하고 마당엔 바비큐 그릴을 두었다. 천장 콘크리트 노출벽 콘크리트 노출마감 에폭시마감 주차장 한쪽 벽면에 렉과 네트망을 설치해 캠핑장비와 공구, 자전거 등을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은 OSB 합판으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천장 OSB 합판벽 OSB 합판바닥 에폭시마감 주차장과 마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에서 마당에 있는 화분을 관리하기 쉽게 만들었다. 주차장 내부에 하부장과 선반을 만들어 가드닝 용품들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 도장벽 도장바닥 에폭시마감 우리 가족 작은 영화관 A/V 룸 A/V 룸을 계획 중이라면 빔프로젝터와 홈시어터 사양을 정한 후 미리 위치와 전기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스크린도 전동형이나 매립형을 쓸 것인지, 방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 시공 전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A/V 룸으로 만 사용할 공간이라 실 전체를 어두운 색상으로 마감하고, 스위치나 콘센트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어두운색으로 설치했다. 빔을 쏠 벽면에는 스크린 대신 스크린용 페인트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메인 조명과 별도로 제어되는 은은한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7039-6)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차 한 잔의 여유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다실 사랑방처럼 담소를 나누는 공간, 손님들이 왔을 때는 게스트룸,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실을 만들었다. 천장 지붕 경사면을 살려 각재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은은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벽 메인 벽지 실크벽지(대우 벽지 무지 35015-1), 포인트 벽지 천연벽지(에덴바이오벽지 참소리 벽지 2807-1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단을 올려 걸터앉을 수 있는 부분에 마루재 대신 집성목을 대고, 완자도어를 설치했다. 내부는 원목 마루재를 대청마루처럼 시공해 한실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 벽지 무지 35015-1)바닥 원목마루(아키우드 데크 155KS 오크브러쉬오일 한식마루) 프레임이 두껍지 않은 목재 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집 안의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었다. 목재 살 사이는 불투명 유리로 제작해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바닥 마감재는 다다미를 시공하고, 창을 하부에 설치해 일본식 다다미방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70-1)바닥 다다미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 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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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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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쉽고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 사진 ㈜하우징팩토리 가족이 모여 오붓한 시간 보내는 서재 거실이나 방 한 곳에 독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서재 벽면을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빈티지한 조명을 설치했다. 한쪽 벽면에는 높은 책장을 멀바우 집성목으로 마감해 북카페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높은 책장에는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라 책장 상부 일부에 레일이 고정될 수 있는 부분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실내에 외장용 벽돌 타일을 시공할 경우 가루 날림이 생길 수 있으니 발수제를 발라주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적고벽돌 타일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책장 중앙에 미닫이로 열리는 문짝을 칠판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책장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28-2) 바닥 장판(LG하우시스 소리잠 스칸디나비안오크) 창 하부에 걸터앉기 편한 높이의 적당한 벤치 겸 수납장을 제작하고, 양쪽과 상부로는 오픈 책장을 설치해 수납장에 걸터앉아 바깥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57-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월넛2) 서재를 계단 형태로 만들어 책장 겸 벤치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서재는 계단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을 설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책을 접하며 놀이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바닥 오크 집성목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취미실 퇴근 후 온전히 취미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어떤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전기와 설비 여부, 마감 요소, 공간 넓이가 달라지니 미리 계획해 나만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악기 연주 공간이라 방음에 신경 써 타공판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문도 일반 목문이 아닌 시스템도어를 설치했다. 지하에서 1층 올라가는 계단 옆 공간이라 계단 하부도 살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타공판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블랙오크) 별도의 실을 만들어 낚시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낚시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닥재는 타일로 마감하고, 벽면 일부에는 스페이스월을 설치해 작은 용품들을 깔끔하게 진열해 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2) 도자기를 빚고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라 수전과 전기가마 자리를 미리 배치하고, 그 벽면과 바닥에는 타일 마감을 했다. 바닥은 물로 청소할 수 있게 선반 자리 하부는 단을 높여 마감한 후 그 위로 선반을 만들었다. 전기가마같이 전력 소비량이 큰 제품이 들어갈 경우 미리 제품에 맞게 전기 작업해 놓는 것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43-2) 바닥 타일 작지만 음악 작업실 겸 프라모델을 만드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천장 도장 벽 도장 바닥 에폭시마감 아웃도어 취미생활의 필수 공간 주차장 캠핑, 바비큐, 가드닝 등 야외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장비가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장비들을 집 안에 둘 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고, 공간이 있다고 해도 야외 활동 장비들을 보관하기에는 쉽지 않다. 차에서 장비를 내려 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장비에 묻은 먼지나 흙이 집 안으로 들어올 염려도 없고, 설계 때 급수와 배수를 설치해 놓으면 장비를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주차장과 마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에서 마당에 있는 화분을 관리하기 쉽게 만들었다. 주차장 내부에 하부장과 선반을 만들어 가드닝 용품들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 도장 벽 도장 바닥 에폭시마감 주차장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바베큐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시키고 마당엔 바비큐 그릴을 두었다. 천장 콘크리트 노출 벽 콘크리트 노출 마감 에폭시마감 주차장 한쪽 벽면에 렉과 네트망을 설치해 캠핑장비와 공구, 자전거 등을 보관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은 OSB 합판으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천장 OSB 합판 벽 OSB 합판 바닥 에폭시마감 우리 가족 작은 영화관 A/V룸 A/V룸을 계획 중이라면 빔프로젝트와 홈시어터 사양을 정한 후 미리 위치와 전기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스크린도 전동형이나 매립형을 쓸 것인지, 방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 시공 전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A/V룸으로만 사용할 공간이라 실 전체를 어두운 색상으로 마감하고, 스위치나 콘센트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어두운색으로 설치했다. 빔을 쏠 벽면에는 스크린 대신 스크린용 페인트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메인 조명과 별도로 제어되는 은은한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7039-6)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차 한잔의 여유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다실 사랑방처럼 담소를 나누는 공간, 손님들이 왔을 때는 게스트룸,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실을 만들었다. 천장 지붕 경사면을 살려 각재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은은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 벽 메인벽지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포인트벽지 천연벽지(에덴바이오벽지 참솔벽지 2807-1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단을 올려 걸터앉을 수 있는 부분에 마루재 대신 집성목을 대고, 완자도어를 설치했다. 내부는 원목 마루재를 대청마루처럼 시공해 한실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원목마루(아키우드 데크 155KS 오크브러쉬오일 한식마루) 프레임이 두껍지 않은 목재 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집 안의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었다. 목재 살 사이는 불투명유리로 제작해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바닥 마감재는 다다미를 시공하고, 창을 하부에 설치해 일본식 다다미방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70-1) 바닥 다다미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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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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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 향 가득한 청송 주택
- 청송 주택은 필자가 아끼던 후배의 부모님 집이다. 가까운 지인의 집을 짓는 일은 처음이라서 흔쾌히 맡아 진행을 했지만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쌓아온 후배와의 추억과 신뢰가 큰 원동력이자 보람이 되었다. 글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주거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2119.00㎡(640.99평)건축면적 126.70㎡(38.32평)건폐율 27.39%연면적 152.70㎡(46.19평) 1층 104.50㎡(31.61평) 2층 29.80㎡(9.01평) 주차장 18.40㎡(5.56평)용적률 28.78%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3월~6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 www.sgim.co.kr (권현효, 김정명)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금속판(리얼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 벽돌타일, 스터코 데크 - 외부 바닥용 타일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단열재 지붕 - T240 글라스울 48K 외단열 - T14 글라스울 24K+T75 비드법 보온판 2종3호 최하층바닥 - T15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층간바닥 - T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창호 3중유리 PVC시스템창호(엔썸)현관 고성능 시스템도어(엔썸)주방가구 리바트가구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외부 입구. 높이와 형태가 다른 두 볼륨이 이루는 다채로운 형태 주택 설계를 의뢰받고 현장으로 가는 길은 멀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청송은 해발고도가 높고 첩첩산중이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가는 길 내내 자연의 풍광에 흠뻑 빠질 수 있어 즐거웠다. 현장에서 후배와 만나서 함께 종택이 있는 땅을 살펴보고는 어르신들이 살고 계시는 과수원으로 갔다. 30년 전까지는 종택에서 거주하셨고 후배도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노후화된 한옥을 뒤로하고 당시 사과 농사를 위해 과수원 근처로 이전해 거주하게 됐다고. 그리고 오랜 고심 끝에 이제는 이곳을 처분하고 30년이 넘도록 방치된 종택 옆으로 새 집을 짓고, 다시 예전 마을로 돌아오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셨다. 현관에 들어서면 왼쪽은 거실, 오른쪽은 주방으로 가는 공간으로 나뉜다.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 공간이 방문자를 맞는다. “알아서 잘 지어 주시게~” 아들의 선배가 내려왔다고 집에서 잡은 토종닭으로 백숙을 한상 내어 오시는 어머님을 보니 필자도 모르게 어린 시절 시골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식사 후 집에 관해서 필자가 준비한 그동안의 작업물을 보여드리면서 후배와 후배 부모님께서 생각하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 집을 짓더라도 종가라서 손님들이 자주 오고, 제사도 자주 있으니 거실이 좀 넓어야 하고, 시골이라 냄새가 나는 음식도 많이 해서 독립된 주방과 식당이 필요한 점, 장성한 아들과 딸네가 놀러 오면 지낼 수 있는 공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용예산도 말씀해 주셨다.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집중하면서 합리적으로 적절히 구성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았다. 헤어질 때는 후배 부모님께서 나에게 웃으시며 “알아서 잘 지어주시게~”라며 손을 잡아주셨다. 급하게 따주신 사과를 한 아름 안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을 한가득 품고 서울로 돌아왔다. 말씀은 그저 잘 지어 달라고, 믿고 맡기니 알아서 잘 지어달라고 하셨지만 사실 젊은 사람들과의 집 짓기와는 달리 자주 뵙고 상의 드리기 어렵고, 세세하게 말씀을 많이 하지도 않으시기에 오히려 부담은 더욱 컸다. 몇 가지 필요한 것 이외에는 튼튼하고 따뜻하게 지어달라는 막연하면서 근본적인 이야기뿐이셨다. 그래서 좀 더 정직해지고 또 그만큼 더 많은 고심을 해야 했다. 현장을 첫 방문한 뒤 두어 달이 지나 기본 계획을 완성해 다시 청송으로 내려가서 어르신들을 뵈었다. 정성껏 계획한 도면과 모형을 보여드리며 차근차근 설명했다. 다행히 어르신들은 기본 계획안을 아주 흡족해하셨다. “우리가 보면 뭘 아나?” 하면서도 도면과 모형을 이리저리 살펴보시고는 몇 가지 시골생활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잘 말씀해주셔서 계획안을 발전시키고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사실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지만 상당히 구체적이고 집에 관한 오랜 경험과 혜안을 느낄 수 있었다. 현관에서 거실 쪽을 바라본 모습. 거실에서 현관과 주방 방면을 본 모습. 거실에 다다르기 전 1층 복도. 오브제 같은 계단 공간이 거실-욕실-후정으로 이르는 동선을 자연스럽게 나눈다. 거실 천창으로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고 벽면에 설치된 창으로는 후정이 보인다. 전통 공간의 재해석과 재구성 모과나무집은 전통공간의 구성 틀을 기본으로 삼았다. 설계를 시작하기 전 살펴보았던 종택의 공간과 그간 삼간일목에서 작업해왔던 작업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아파트 공간과는 달리 전체 공간이 일렬로 구성돼 있고 그 선상에 2층이 연결돼 있다. 안방과 거실 공간, 분리된 주방과 식당 공간, 별채와 같이 화장실, 침실, 작은 거실로 구성된 2층 독립 공간으로 크게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공간은 독립적이면서도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계를 이룬다. 이는 대청을 중심으로 안방과 주방, 건넛방으로 구성된 전통공간의 기본 구성과 유사하며 공간적으로는 이러한 구성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새롭게 구성하는가의 문제로 전환된다. 전통건축에서 대청의 공간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으로 천장고가 높고, 앞뒤로 외부 공간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돼 있다. 현관에서 좌측으로 연결된 거실은 경사지붕을 그대로 노출하고, 계단을 포함한 2층과의 연계로 높고 시원한 공간을 형성한다. 이로써 안방과 거실은 독립적인 기능이 가능한 2층 공간과 수직적 공간적으로 연결되며, 현관 바로 우측에 위치한 주방과 식당은 수평적으로 연결되지만 별도의 문을 달아서 필요에 따라 독립 공간으로 분리될 수 있다. 주방과 식당은 사실 어머님의 작은 집인 셈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열린 거실과 식당이 좌우 측으로 나뉘어 있고, 독립적인 오브제로 보이는 계단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동선과 기능이 구분된다. 계단의 후면에 구성된 복도는 거실과 서비스 공간을 구분하면서 회유 동선을 이루고 있어 1층 화장실과 세탁실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했고, 이 공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뒷마당의 작은 테라스로 연결되도록 했다. 2층은 화장실, 침실, 작은 거실로 구성돼 하나의 독립된 별채의 역할을 하면서도 복도와 작은 거실에서는 1층 거실과의 시각적 연결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또한 2층 작은 거실의 아치창으로는 명당리의 마을과 산들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거실에서 2층 부와 마당을 함께 본 모습. 거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빛은 벽에 그림을 그린다. 거실에서 마당을 바라본 모습. 저 멀리 마을까지 내다보이는 거실 조망이 시원스럽다. 1층 안방의 모습. 1층 안방의 모습 1층 식당과 주방은 수평적으로 연결된다. 또한, 별도의 문을 달아서 필요에 따라 독립 공간으로 분리된다. 세 개의 마당과 모과나무 세 개의 큰 영역으로 구성된 내부 공간은 세 개의 주요 외부공간과 연결돼 있다. 진입공간과 현관 그리고 거실에서 연결된 앞마당, 주방과 다용도실에서 연결된 다양한 쓰임새의 뒤뜰 그리고 1층 복도 뒤로 나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커다란 밤나무가 있는 뒷산과 연결된 작은 테라스와 뒷마당이 있다. 이러한 공간 구성과 장소를 반영하듯 전체적인 건축의 형태는 대지의 형상과 진입 그리고 마을을 내다보는 풍광에 맞추어 마을 끝자락에서, 뒷산을 배경으로 두 개의 볼륨이 45도 각도로 접속되어 마당을 살짝 안아주듯 사람을 맞이한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뛰면서도 3개의 주요 공간이 형태적으로도 드러나 보일 수 있도록 집의 형태와 재료를 구성했다. 2층 계단 끝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계단에서 거실의 중심부를 본 모습. 2층 작은방. 바로 옆에 응접실과 공간이 연계된다. 2층 응접실 입구 모습. 2층 욕실. 수령이 300년도 훨씬 넘었다는 모과나무는 오랜 세월 이곳에서 종택과 마을의 역사를 지켜보았을 것이다. 몇 해 전 수 천만 원에 매입 의사를 제시했던 조경업자가 있었지만 아버님은 이 나무만은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새 집을 짓고 난 후 집과 옆집 담 사이에 놓여 있던 이 모과나무를 마당 가운데로 옮겨 심으셨다. 완공 후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집을 방문해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가족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한참 뒤 마당을 보니 모과나무 옆에 의자 하나를 두고 쉬고 계씨는 아버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식한지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의 가지가 전지되어 이제 겨우 조금 싹이 나기 시작한 모과나무도 아버님도 편안해 보였다. 그날 어르신들께 “당호는 어떻게 지으면 좋을까요? 모과나무집이 어떨까요?”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 300여년 된 모과나무를 마당에 옮겨 심고 건축주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다 외부 마당. 펼쳐진 볼륨이 하늘, 뒷산, 마당의 전체 모습을 재구성한다. 후정에서 모습. 멀리 마을의 모습이 집안의 조망을 설명해 준다. 내년 봄에는 300살이 넘은 모과나무에서 모과 꽃이 마당 한가득 피어날 것이고 가지와 잎도 무성해질 것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모과향이 은은히 퍼지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줄 것이다. 늘 향기로운 집이었으면 좋겠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모과나무 향 가득한 청송 주택 권현효(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대표)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쳤다. 소오건축과, 엄이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三間一木을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패시브하우스 및 한옥작업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2012년에 제7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 제3회 대한민국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 2018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02-6338-3131 sgim01@naver.com www.sgim.co.kr 삼간일목 설계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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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센시스템창호, 합리적인 가격의 초슬림 슬라이딩 창호’ 신제품 출시
- 끊임없는 노력으로 꾸준하게 이룬 성장 ㈜윈센시스템창호, 고객 만족 높일 신제품 소개30년을 꾸준히 성장해 온 ㈜윈센시스템창호가 이번에 새로운 신제품을 선보인다. 타사 유명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디자인 수준은 한 단계 끌어올려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신제품과 더불어 이번 호에서는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다양한 창호 제품 또한 함께 소개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윈센시스템창호 상호 ㈜윈센시스템창호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문로29번길 41-9대표번호 031-333-7131사이트 www.wincen.co.kr 많은 사람이 알루미늄창호나 PVC창호와 같은 시스템창호는 결로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부 창호 업자들이 그렇게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창호를 개발하고 설계하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환경에 따라 결로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유독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갖는데, 이때 창호 선택에 앞서 먼저 본인의 환경을 파악하거나 창호를 선택한 후엔 어떻게 환경을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전시장 전경, 창호 부속품들이 가까이에 전시돼있다. 복도에도 직접 작동시켜 볼 수 있는 창호로 구성했다. PVC창호 VS 알루미늄창호 탄탄한 기본에 노력을 이어가는 기업윈센시스템창호는 시스템창호를 개발하고 자체 생산하는 기업이다. 무엇보다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급격한 성장이 아닌 꾸준한 성장을 통해 품질에 집중하는 알찬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모든 시스템창호들이 품질과 성능의 고점에 도달한 요즘이지만, 고객 요구에 맞춰 최대한 실현 가능한 디자인을 연구하고 공급 이후에는 확실한 사후관리를 위한 A/S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탄탄한 기본을 가진다. 나아가 창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질적인 문제인 결로 현상 해결을 위해 프레임을 자체 개발하고 성능을 보완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 창호, 쇼룸이 한곳에 위치하며 2층을 사무 및 전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방문을 통해 정확한 설명과 직접 제품을 확인해 볼 수 있고, 혹시 거리가 부담된다면 웹사이트에 수록된 시공사례 중 가까운 곳으로 일정을 조율해 함께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다양한 각도로 절단할 수 있어, 디자인 창호를 정밀하게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문제점 보완 및 수준 높인 디자인윈센시스템창호가 이번에 ‘초슬림 슬라이딩 창호’ 신제품을 개발했다. 타사의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개발한 이번 신제품은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한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기존 타사 제품에서 자주 거론됐던 ‘핸들 잠김’과 ‘손잡이 부러짐’ 등과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프레임 일체형 롱 long 손잡이’는 흔들림이 적은 편안함과 확실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코너 프레임 제작을 위한 절단기를 교체했는데, 기존에는 45도로 정해진 규격 창호에만 적용할 수 있던 한계를 오각형 창호와 같이 디자인이 강조된 형태에서도 정밀하게 맞출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 이외에도 바람이 불거나 설치할 때 외부로 떨어질 위험이 없는 ‘내부 장착형 방충망’이나 설령 결로로 인해 물이 흘러 창호 프레임에 끼칠 영향을 줄이는 ‘결로 물받이’와 같은 작은 액세서리까지도 직접 사용하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며 작은 디테일을 보완해 디자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그 수준을 끌어올렸다. 방충망과 결로 물받이 악세서리 CHECK! 우리나라는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구조적 특성우리나라 건축물은 철근콘크리트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철근콘크리트조는 거푸집 철거 후 양생시간이 부족하면 1~3년 정도 과도한 습기를 배출하는데, 이때 충분한 건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석고보드 마감재와 골조 사이 결로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골조 시공 시기가 겨울인 경우, 빠른 실내 공사를 위해 창호를 설치한 후 양생 및 자연 환기작업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실내에 습기가 머물게 된다. 이때 난로 등으로 실내 온도를 높이게 되면 창호와 골조에 결로가 발생하기도 한다. ■식생활 특성유럽이나 미국 쪽의 경우, 튀김류의 건식 조리 식생활 위주로 습기 발생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나 우리나라는 찌개나 국과 같이 습기 배출량이 많은 식생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단열성능이나 기밀성능과 같이 점점 성능이 높아지는 기술로 인해 실내외의 공기 유입이 적어지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결로 발생의 원인으로 이어지게 된다.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결로 현상 ▶생산 제품들◀ WCS 170 SL슬림한 입면폭(55mm)을 가진 고단열 프리미엄 슬라이딩 창호 WCS 170 SL은 기존 슬라이딩 창호 대비 프레임 입면폭을 대폭 슬림 하게 설계해 미적 완성도를 높이고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핸들은 기존의 그립형이 아닌 AL압출재로 제작돼 창문 높이와 같은 길이의 핸들이 적용됐다. 단열성능 2등급적용 유리 43mm, 28mm최대 사이즈 1500 × 2700( 벤트 기준)최소 사이즈 1000 × 500 WCS 89 TT내구성과 단열성능이 향상된 고단열 시스템 창호WCS 89 TT는 뛰어난 내구성과 기밀·단열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힌지를 매립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돼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단열성능 2등급적용 유리 43mm, 28mm최대 사이즈 1200 × 1200( 벤트 기준)최소 사이즈 500 × 500 WCS 116 PJ&CM구조성능과 기밀·단열성능이 향상된 고단열 창호WCS 116 PJ&CM은 AL기어힌지를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구조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3중 가스켓을 적용해 기밀·단열성능이 향상됐다. 단열성능 2등급적용 유리 43mm, 28mm최대 사이즈 협의 후 결정최소 사이즈 500 × 500 WCS 89 DOOR밀폐성과 기밀·단열성능이 향상된 고단열 시스템도어WCS 89 SD는 독일 하드웨어 매뉴얼로 Lock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밀폐성을 자랑하며, 동시에 방음성과 기밀·단열성능까지 향상된 고단열 시스템도어다.*띠장은 추가 옵션 사항 단열성능 2등급적용 유리 43mm, 28mm최대 사이즈 1200 × 3000(벤트 기준)최소 사이즈 500 × 500 WCS 50 CW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슬림형 고단열 커튼월WCS 50 CW의 노출 Cap 바는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Cap 금형이 가능하며, 성능과 디자인을 겸한 고단열 커튼월 시스템이다. 단열성능 2등급적용 유리 43mm, 28mm최대 사이즈 -최소 사이즈 - WCS 175 LS기밀·단열성능이 우수한 시스템 슬라이딩창호WCS 175 LS는 독일식 하드웨어를 적용했으며, 모헤어가 없는 3중 가스켓을 적용해 향상된 기밀·단열성능을 갖췄다. 단열성능 2등급적용 유리 43mm, 28mm최대 사이즈 1200 × 2400(벤트 기준)최소 사이즈 1200 ×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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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센시스템창호, 합리적인 가격의 초슬림 슬라이딩 창호’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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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디벨롭먼트 새로운 히든도어(Hidden door) 브랜드 출시 외
- 히든도어 브랜드 ‘FLUSHDOOR’ 론칭디자인, 품질에 이어 비용과 간편한 시공까지삼호디벨롭먼트가 새로운 히든도어(Hidden door) 브랜드 ‘플러시도어’(FLUSHDOOR)를 론칭했다. 히든도어는 문을 둘러싼 몰딩이나 문의 테두리인 문틀이 보이지 않게 디자인한 제품이다. 따라서 히든도어로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히든도어 문틀에 퍼티나 필름, 도장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시공에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더구나 제작이 주로 현장에서 이루어져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종종 문의 하중을 받는 경첩을 지지하는 프레임이 변형되거나 마감 방식이 제한적이다. 플러시도어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견고하고, 측면 프레임의 두께를 200㎜에서 270㎜까지, 10㎜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두께의 벽에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시스템창호 기술을 접목해 세련되면서도 튼튼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또한, 플러시도어에 채용한 힌지(hinge)는 내구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문틀과 문의 간격을 최소화함으로써 손 끼임 등과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해 준다. 삼호디벨롭먼트는 플러시도어의 특허와 디자인등록을 마쳤으며, 인천 서구 심곡동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32-563-2863 www.flushdoor.co.kr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 K 이하), 중부 2지역(1.500W/㎡. 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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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디벨롭먼트 새로운 히든도어(Hidden door) 브랜드 출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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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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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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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무독성 프로파일 사용한 ‘에보시리즈’ 출시
- 국내 시스템창호 전문 기업 이건창호가 프리미엄 PVC 시스템 창호 ‘에보시리즈’를 출시한다. 에보시리즈는 독일에서 제작한 프로파일을 사용하며, 납·카드뮴 등 유해 물질이 없는 무독성 제품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친환경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충족시켰다. 컬러는 화이트, 브라운, 그레이 3종이 있다. 브라운과 그레이 프로파일은 연결 부위나 창짝 레일까지 유사한 컬러로 되어있어 이질감이 없는 게 특징이다. 다크 브라운과 그레이로 구성된 프리미엄 데코시트는 독일 콘티넨탈 Continental 사가 현지에서 프로파일과 함께 가공해 품질과 밀착력이 우수하다. 복사열을 반사해 열에 의한 프레임 손상을 줄여 PVC 단점도 보완했다. 에보시리즈는 시스템창호 2종과 시스템도어 2종이 있다. 대표 제품인 시스템창호 ‘PSS 140 PS’는 창 모서리 네 면이 완전히 밀착되는 고밀착 슬라이딩 Parallel Sliding 방식으로 높은 기밀성을 확보하고, 매립형 하드웨어를 사용해 외관이 심플하다. 턴앤틸트(Turn&Tilt) 방식인 ‘PWS 85 TT’는 다중격벽 프로파일을 미들 개스킷으로 도어와 프레임을 더욱 밀착해 수밀 성능을 한층 높였다. 47T 삼중유리 적용 시 열관류율은 0.79W/㎡K로 패시브 하우스 급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모던한 디자인의 ‘PDS 85’ 시스템도어는 독일 하드웨어와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이중 개스킷을 적용해 기밀과 단열성능을 강화했다. 국내 기후에 적합한 하드웨어, 변색과 녹 방지 특수 표면처리, 우아한 디자인, 디지털 도어락 등 다양한 성능과 편의 기능을 갖춘 시스템도어에 이건 ‘SUPER 진공유리’를 결합하면 단열과 방음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문의 이건창호 1522-1271 http://eagonst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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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무독성 프로파일 사용한 ‘에보시리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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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국립현대미술관 ‘영원한 봄’에 이건 제품 설치
- 건축 자재를 넘어 예술 오브제로 재탄생 국립현대미술관 ‘영원한 봄’에 이건 제품 설치 고종황제 서거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억된 미래’ 주제로 야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 아시아 지역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이 덕수궁 및 서울관 야외 공간에 설치됐다. 그 중 눈에 띄는 대형 구조물, ‘영원한 봄’ 파빌리온이 있다. 글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이건창호 1522-1271 www.eagonstore.co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 마당에 가면 눈에 띄는 대형 구조물이 있다. 재미건축가 제니퍼 리, 아르헨티나 출신 파블로 카스트로가 이끌고 있는 건축그룹 오브라 아키텍츠의 120㎡(약 36평) 초대형 설치물인 ‘영원한 봄’ 파빌리온이다. ‘영원한 봄’은 2019년 9월 16일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 약 7개월 간 사회 교류와 커뮤니티를 위한 도시 실험의 장소로 계획됐다. 가을, 겨울에 걸친 전시기간 동안 따뜻한 봄의 온도를 유지하는 온실이자 다양한 시민 제안 프로그램들이 개최되는 열린 행사 장소로 사용된다. 건축가는 온돌, 환풍기, 태양광 등의 장치를 사용해 인공적으로 기후를 교정하는 기계처럼 작동하는 이 온실에 ‘기후 교정 기계’라는 부제를 달아 오늘날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는 기후 변화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인 오브라 아키텍츠를 비롯해 스페이스 파퓰러, CL3, 뷰로 스펙타큘러, OBBA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유명 건축가 5팀의 작품이 공개됐다. 건축 자재를 넘어 예술 오브제로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력과 디자인성을 인정받아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만해도 영화 <기생충>, MBN 예능 <자연스럽게>,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 등 다수의 문화예술 작품과 공간에 제품을 지원했다. 또 다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영원한 봄’이다. 이건은 건축그룹 오브라 아키텍츠의 요청으로 ‘영원한 봄’ 파빌리온에 알루미늄 도어와 마루, 합판 등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하면서 건축 자재를 넘어 예술작품에까지 시공 외연을 넓히게 되었다. 지원한 주요 제품은 △강마루 ‘SERA’ 오크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 ‘ADS 70 HI’ △벽체를 이루는 ‘무취합판’ 등이다. 마루와 도어는 시공이 까다로운 만큼 이건에서 직접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내부 바닥재로 적용된 이건마루의 ‘SERA’는 외부 충격에 강한 표면 물성을 가지면서도 난방과 기온차로 인해 발생하는 유격 현상, 보행감에 취약한 강화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강마루다. 17종 이상의 다양한 패턴으로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이건산업의 베스트셀러 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건창호의 ‘ADS 70 HI’는 알루미늄 시스템 하드웨어를 적용해 단열성과 기밀성은 물론, 알루미늄 판넬과 디자인 3중 유리를 탑재하여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한 알루미늄 시스템도어다. 매립 방식의 도어 클로저를 사용해 단순한 출입문을 넘어 공간의 첫 인상을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어주고, 개폐 시 다양한 각도에서 정지가 가능하고 안전하게 닫혀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무취합판’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적합하고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의 방산이 KS기준 E1급 수준으로 주로 모델하우스 및 내장용 자재로 활용된다. 이건 관계자는 “이번 제품 지원을 통해 이건의 제품이 건축 자재를 넘어 하나의 예술 오브제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오브라 아키텍츠와 같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신예 건축가들과 더 자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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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국립현대미술관 ‘영원한 봄’에 이건 제품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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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영원한 봄’에 이건 제품 설치
- 고종황제 서거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억된 미래’ 주제로 야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 아시아 지역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이 덕수궁 및 서울관 야외 공간에 설치됐다. 그중 눈에 띄는 대형 구조물, ‘영원한 봄’ 파빌리온이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이건창호 1522-1271 www.eagonstore.com ‘영원한 봄’은 2020년 4월 5일까지 사회 교류와 커뮤니티를 위한 도시 실험의 장소로 계획됐다. 가을, 겨울에 걸친 전시 기간 동안 따뜻한 봄의 온도를 유지하는 온실이자 다양한 시민 제안 프로그램들이 개최되는 열린 행사 장소로 사용된다. 건축 자재를 넘어 예술 오브제로 재탄생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 마당에 가면 눈에 띄는 대형 구조물이 있다. 재미 건축가 제니퍼 리, 아르헨티나 출신 파블로 카스트로가 이끌고 있는 건축그룹 오브라 아키텍츠의 120㎡(약 36평) 초대형 설치물인 ‘영원한 봄’ 파빌리온이다.‘영원한 봄’은 2019년 9월 16일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 약 7개월간 사회 교류와 커뮤니티를 위한 도시 실험의 장소로 계획됐다. 가을, 겨울에 걸친 전시 기간 동안 따뜻한 봄의 온도를 유지하는 온실이자 다양한 시민 제안 프로그램들이 개최되는 열린 행사 장소로 사용된다. 건축가는 온돌, 환풍기, 태양광 등의 장치를 사용해 인공적으로 기후를 교정하는 기계처럼 작동하는 이 온실에 ‘기후 교정 기계’라는 부제를 달아 오늘날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는 기후 변화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이건창호의 ‘ADS 70 HI’는 알루미늄 시스템 하드웨어를 적용해 단열성과 기밀성은 물론, 알루미늄 판넬과 디자인 3중 유리를 탑재하여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한 알루미늄 시스템도어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인 오브라 아키텍츠를 비롯해 스페이스 파퓰러, CL3, 뷰로 스펙타큘러, OBBA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유명 건축가 5팀의 작품이 공개됐다.건축 자재를 넘어 예술 오브제로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 전문 기업 이건(EAGON)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력과 디자인성을 인정받아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만 해도 영화 <기생충>, MBN 예능 <자연스럽게>,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 등 다수의 문화예술 작품과 공간에 제품을 지원했다. 내부 바닥재로 적용된 이건마루의 ‘SERA’는 외부 충격에 강한 표면 물성을 가지면서도 난방과 기온차로 인해 발생하는 유격 현상, 보행감에 취약한 강화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강마루다. 17종 이상의 다양한 패턴으로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이건산업의 베스트셀러 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영원한 봄’이다. 이건은 건축그룹 오브라 아키텍츠의 요청으로 ‘영원한 봄’ 파빌리온에 알루미늄 도어와 마루, 합판 등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하면서 건축 자재를 넘어 예술작품에까지 시공 외연을 넓히게 되었다. 지원한 주요 제품은 △강마루‘SERA’ 오크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 ‘ADS 70 HI’ △벽체를 이루는 ‘무취합판’ 등이다. 마루와 도어는 시공이 까다로운 만큼 이건에서 직접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내부 바닥재로 적용된 이건마루의 ‘SERA’는 외부 충격에 강한 표면 물성을 가지면서도 난방과 기온차로 인해 발생하는 유격 현상, 보행감에 취약한 강화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강마루다. 17종 이상의 다양한 패턴으로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이건산업의 베스트셀러 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건창호의 ‘ADS 70 HI’는 알루미늄 시스템 하드웨어를 적용해 단열성과 기밀성은 물론, 알루미늄 판넬과 디자인 3중 유리를 탑재하여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한 알루미늄 시스템도어다. 매립 방식의 도어 클로저를 사용해 단순한 출입문을 넘어 공간의 첫인상을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어주고, 개폐 시 다양한 각도에서 정지가 가능하고 안전하게 닫혀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무취합판’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적합하고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의 방산이 KS 기준 E1 급 수준으로 주로 모델하우스 및 내장용 자재로 활용된다.이건 관계자는 “이번 제품 지원을 통해 이건의 제품이 건축 자재를 넘어 하나의 예술 오브제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오브라 아키텍츠와 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예 건축가들과 더 자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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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영원한 봄’에 이건 제품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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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가이드】 창호 제품정보 ② - 독일 & 유럽식 창호
- GEALAN 패시브 창호의 지평을 여는 독자적 공법 게알란GEALAN은 독일을 대표하는 창호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한국에는 패시브 창호 직수입 업체인 유로게이트euro-gate에 의해 독점판매 및 시공되고 있다. 게알란은 무엇보다도 독보적인 하이테크에 의해 제작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취재 협조 유로게이트 031-425-3133 www.euro-gate.co.kr 창호는 품질 못지않게 시공에 전문성과 많은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유로게이트는 게알란 브랜드 창호의 수입·판매와 더불어 시공과 사후관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현지 연수나 게알란 독일 엔지니어 초청교육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중 단열재 게알란은 2010년 최초로 폼이 채워진 프로파일을 출시한 선구자다. 따라서 이 부분에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6개의 다중 챔버chamber 프로파일과 82.5㎜ 깊은 폭이 단열과 방음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열관류율이 Uf-0.92W/㎡·K를 기록,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하다. 건식 접합 게알란은 판유리와 섀시 프로파일 접촉면을 건식(dry bonding)으로 접착한다. 이때 유리의 강성이 섀시에 전달돼 창문 전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여기에 보강재 등을 추가하여 아치형이나 세모 등 독특하고 다양한 모양의 창문도 튼튼하게 시공할 수 있다. 아크릴 컬러프로파일 시스템 게알란의 프로파일은 공압출 원리(the principle of co-extrusion)로 제작된다. 이는 백색 PVC 하부구조와 유색 아크릴 유리(PMMA)를 공압출 과정에서 융합시키는 것으로 색을 입히거나 컬러시트를 씌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공법이다. 그래서 게알란 프로파일의 컬러는 내후성이 좋고 스크래치에 강하다. ① 고정형 건조 글레이징, 부착한 창문과 섀기 돌출부.② 창틀 중심부 씰링부는 단열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외부 온도가 낮을 때는 창문을 개방 함으로써 수분으로 인한 부품 손상을 방지한다. S9000 제품은 2중 밀봉처리한 압축밀봉 방법도 선택 할 수 있다.③ 6챔버 설계 및 깊은 창틀과 섀기 시공으로 매우 우수한 단열과 방음효과.④ 최대 두께 52㎜(STV2? 54㎜)의 기능성 삼중창 지지대에 적합.⑤ 좁고 높은 프로파일 폭, 각도 15°의 유행을 타지 않는 외관.⑥ 3단간 밀봉 개념의 지능형 씰링.⑦ IKD? 발포기술을 사용한 단열 향상. SALAMANDER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살라만더는 (주)나무좋아요가 국내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독일 브랜드다. 독일 턱하임Turkheim에 위치한 살라만더그룹은 1885년에 설립해 13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제조회사다. 특히, 프로파일 장비를 비롯, uPVC창호 프로파일 생산까지 폭 넓은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취재 협조 (주)나무좋아요 031-559-2123 www.woodnice.com 살라만더는 방음과 내풍압 내후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살라만더 창호에 적용하는 bluEvolution:82 시스템에 따라 소음(47dB) 차단 기능이 우수하다. 살라만더가 원료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는 uPVC 프레임은 단열과 내구성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제품이다. 대표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rofile 외부 오염으로부터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uPVC 재질이다. 6개의 챔버로 열관류율은 Uf-0.92W/㎡K이다. Gasket 살라만더의 일체형 개스킷은 제품의 단열 및 방음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Hinging 힌지의 체결력을 향상시켜주는 추가 격벽을 갖고 있다. 규모가 큰 창호일수록 중요하다. Additional Zebra 내구성을 요하는 부분에 2㎜ 두께의 사선 격벽을 추가해 보강했다. 일반적으로 창호는 건축 공사 중에 시공한다. 그래서 창호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 기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주)나무좋아요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건축물 완공 이후에도 시공현장을 찾아 창호를 점검한다. 완전한 창호 시공이 끝나면 시공자의 이름과 과정 등을 담은 시공서를 건축주에게 제공한다. 알파칸코리아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성에서부터 첨단 기능까지 (주)알파칸코리아는 이탈리아 창호 브랜드 알파칸의 에이전시다. 알파칸Alphaca S.P.A은 이탈리아 트렌트Trent에 위치해 있고 유럽에 12개의 생산공장과 2개의 R&D센터를 거느린 세계적인 기업이다. (주)알파칸코리아는 창호 선택의 폭을 유럽으로 확대함으로써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취재협조 (주)알파칸코리아 1877-5259 www.alphacan.co.kr 미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알파칸의 슬라이딩 창은 프레임에 섀시의 절반 이상이 삽입·밀폐되는 작동방식으로 기밀성과 수밀성, 방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터닝방식의 창도 프레임과 섀시가 삽입·밀폐되는 작동방식을 적용했다. 이러한 방식은 방범과 방음 효과가 좋고, 수밀성과 기밀성을 높여준다. 큰 물건을 집 안으로 들이거나 환기가 필요할 때 고정창까지 개방할 수 있는 트윈 윈도우Twin Window 방식이 적용된 제품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창호 디자인이 가능한 알파칸의 ‘3D 프린트’알파칸 R&D팀에 의해 개발된 3D 프린트 기술은 창호의 프레임에 고목재, 적벽돌, 화이트대리석, 세라믹 같은 전통적인 재료를 표현할 수 있다. 고화질 그래픽 해상도 1,600dpi에 맞춰 랜더링, 인쇄된 3D프린트 제품은 프레임 내부면의 인쇄면에 클리어 코트로 덮여 프레임을 보호한다.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주)엔썸은 독일의 케멀링KÖMMERLING에서 PVC 프로파일을 수입해 친환경 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립 100년을 넘은 케멀링은 압출기술의 개척자로 손꼽히며 1967년 PVC 프로파일을 처음 생산했다. 케멀링 프로파일은 유럽 친환경 인증인 GreenLine을 획득했으며 미국의 품질관리 표준인 AS4420과 AS2047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주)엔썸은 케멀링 프로파일 60㎜, 70㎜, 88㎜ 세 종류를 수입해 T/T시스템창호와 T/S시스템창호, PAS유압슬라이드, 페럴환기, 시스템도어, 현관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취재협조 엔썸 031-542-3981 www.ensum.co.kr Tilt&Sliding 완전히 문을 열 필요 없이 단순 환기도 틸트Tilt방식으로 가능하며 매우 큰 형태의 개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적 기술을 집약하여 단열과 기밀성능을 올려주는 동시에 부드러운 사용감을 준다. Tilt&Turn 소음 감소, 낮은 유지 보수, 향상된 보안 및 에너지 효율의 장점과 함께, 현대 가정에 맞게 간단하고 세련되며 현대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Tilt Only 방음 및 향상된 안전 및 보안, 에너지 효율 등의 이점이 있다. (주)엔썸은 시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틈새 마감에 유럽에서 수입한 팽창형밴드 하노밴드3E 제품을 사용하여 단열성능과 투습, 방습, 방수 효과를 높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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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가이드】 창호 제품정보 ② - 독일 & 유럽식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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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특집] 09.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
-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 (주)엔썸은 독일의 케멀링KÖMMERLING에서 PVC 프로파일을 수입해 친환경 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립 100년을 넘은 케멀링은 압출기술의 개척자로 손꼽히며 1967년 PVC 프로파일을 처음 생산했다. 케멀링 프로파일은 유럽 친환경 인증인 GreenLine을 획득했으며 미국의 품질관리 표준인 AS4420과 AS2047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주)엔썸은 케멀링 프로파일 60㎜, 70㎜, 88㎜ 세 종류를 수입해 T/T시스템창호와 T/S시스템창호, PAS유압슬라이드, 페럴환기, 시스템도어, 현관문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글 강창대 기자 취재 협조 엔썸 031-542-3981 www.ensum.co.kr Tilt&Sliding_완전히 문을 열 필요 없이 단순 환기도 틸트Tilt방식으로 가능하며 매우 큰 형태의 개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적 기술을 집약하여 단열과 기밀성능을 올려주는 동시에 부드러운 사용감을 준다. Tilt&Turn_소음 감소, 낮은 유지 보수, 향상된 보안 및 에너지 효율의 장점과 함께, 현대 가정에 맞게 간단하고 세련되며 현대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Tilt Only_방음 및 향상된 안전 및 보안, 에너지 효율 등의 이점이 있다. (주)엔썸은 시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틈새 마감에 유럽에서 수입한 팽창형밴드 하노밴드3E 제품을 사용하여 단열성능과 투습, 방습, 방수 효과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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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특집] 09.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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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내장마감재(방문, 계단, 마루, 주방가구 등)
- 주택의 내장에는 방문, 계단, 벽지, 마루, 주방가구, 위생기기 등이 포함된다. 스틸하우스의 내장이라고 해서 콘크리트 구조나 목조주택과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니다. 주택 내장마감재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방문 원목 : 원목으로 방문의 틀(프레임)을 조립하고 평판은 무늬목이나 얇은 판재로 제작한다. 원목 방문이라고 해서 전체를 원목으로 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원목은 나뭇결에 의한 뒤틀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고 무게가 무거운 것이 흠이지만 나무질감이 부드러워 고급주택에 많이 사용된다. 무늬목 : MDF 위에 천연나무 무늬를 접착제로 붙이는 방법으로 과거에는 많이 시공됐으나 요즘에는 그렇게 많이 이용되지 않고 있다. 제작비가 비싸다는 것과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접착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랩핑 : 나무무늬를 종이에 인쇄하여 비닐을 입힌 테이프 방식의 시트지를 MDF 위에 붙이는 방법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운 장점이 있어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원목 도어에 비해 질감이 좀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스킨 : MDF를 성형틀에 찍어 만든 것으로 일반적으로 아파트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워 아직까지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시스템도어 : 최근에는 거실과 방을 문턱 없이 똑같이 온돌 강화마루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 보행이 자유로워 편리한 반면 문과 바닥에 일정 간격의 유격이 생기기 때문에 소음과 단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문이 닫히면 문 하단 면에 자동으로 차단재가 내려오도록 하는 하드웨어가 있는데 이런 방문이 시스템도어이다. 일반 문에도 설치 가능한 제품도 있다. 계단 계단의 모양에는 중간 ‘참’에서 돌아가는 형식의 일반적인 직사각형과 나선형 그리고 꺾이지 않고 한번에 올라가는 일자형의 3가지 외 천장에 달려 있으면서 수시로 접었다 폈다 하는 접이형의 계단이 있다. 가격은 계단에 사용되는 나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참나무, 미송, 홍송, 집성목 등이 주로 사용되는데 미관과 나무색상, 비용 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계단 시공자의 기술력에 따라서도 품질에 차이가 많다. 우수한 품질을 위해서는 일반 목수보다는 계단시공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목재만 사용하지 않고 목재와 스틸, 스틸과 유리 등 혼합적이고 다양한 소재로 시공하기도 한다. 품질과 외관이뛰어난 수입 계단은 고가이기 때문에 주로 고급주택에서만 사용된다. 벽지 벽지의 종류에는 실크벽지, 종이벽지, 방염벽지, 천연벽지 등이 있다. 종이벽지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 색상이 쉽게 탈색되고 오염이 잘 된다. 고급스러운 실크벽지는 가격은 높은 반면 변색이나 오염이 잘 되지 않아 중고급 벽지마감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방염벽지는 상업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내화처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웰빙 시대에 맞게 개발된 천연벽지는 아토피성 피부질환자나 도배지 등에서 발생되는 화학성분에 민감한 사람에게 적당하며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추세다. 현재는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향후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마루/온돌마루 스틸하우스는 건축비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장판보다는 마루재를 많이 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루는 강화마루와 온돌마루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강화마루는 온돌마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강화마루의 성분은 MDF 위에 필름을 입힌 것, 즉 나뭇결을 인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연나뭇결보다 자연스럽거나 부드럽지는 못하지만 접착제 사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온돌마루의 표면보다 충격과 열에 강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고, 어린이가 있는 집안에 사용을 권장한다. 온돌마루는 합판재 위에 천연무늬목을 접착한 것으로 무늬목의 질감, 촉감, 색감이 우수하다. 반면 충격이나 긁힘에 약하여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수입용 온돌마루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한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난방방식은 바닥 온돌방식으로 서구의 라디에이터 난방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온돌방식(바닥히팅)은 온돌마루에 직접적인 열을 가한다. 따라서 열에 잘 견디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시공할 때 온돌마루와 벽면의 접촉 부분에 일정한 간격을 주어 수축·팽창시에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주방가구 주방가구는 국산 브랜드 제품과 비브랜드, 수입품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명제품과 수입품의 경우 시공회사의 일정한 품질관리로 믿을 수 있는 반면 비브랜드 제품의 경우 품질관리와 시공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방가구는 내부 인테리어 효과를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설계, 시공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 대해 사용자(주부)와 가구 제작 회사는 충분한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 위생기기/타일/방수 위생기기로는 양변기, 비데, 세면기, 욕조, 월풀 등이 있다. 양변기는 크기가 약간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된다. 최근 신축되는 주택은 대부분 비데를 설치하는데, 이럴 때는 전기시설과 수도배관이 연결돼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나중에 비데를 설치 할 경우를 고려하여 전기·설비를 미리 연결해 놓는 것도 좋다. 벽면에 부착하는 세면기는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배수구는 벽면에 매입하는 방식과 바닥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디자인적인 부분은 벽면 매입형이 우수하고 관리는 바닥형이 편리하다. 욕조는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었으나 최근에는 샤워칸막이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욕조대신 마사지 기능이 있는 월풀을 많이 설치하기도 한다. 월풀은 전기용량과 수도배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타 소변기나 바디샤워기를 설치하는 등 욕실의 기능이나 기기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기기들을 설치한 후 실리콘을 많이 사용 하는데 가급적 자재하기를 권한다. 실리콘에서 곰팡이가 나거나 변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관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나지 않는 실리콘도 있으나 변색되는 것은 막지 못한다. 따라서 사용하더라도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타일은 보통 타일 전용 접착제를 사용하며 창문, 방문을 고려하여 메지라인을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타일에서 발생하는 A/S 사항은 보통 벽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서 메지시멘트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은 타일 전용 몰딩을 사용하면 막을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이다. 건식공법은 건축물의 부재와 부재가 서로 연결된 것으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움직임이 있다. 따라서 방수공사 할 때 움직임에 적응할 수 있는 도포형신축성방수액을 사용해야 한다. 방수공사 완료 후에는 담수테스트 하는 것이 방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다. 방수 처리해야 되는 곳은 화장실, 다용도실, 보일러실, 테라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다. 田 ■ 글 정길수 ∴ 글쓴이 정길수는 97년 미국에서의 스틸하우스 시공 연수를 시작으로 국내 1호 스틸하우스를 시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틸하우스에 주력해 오고 있는 스틸하우스의 전문가로 현재 시스템건축 대표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시스템건축 www.systemhous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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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내장마감재(방문, 계단, 마루, 주방가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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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주택 ‘문호33’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평 서종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44㎡(225.06평) 건축면적 136.8㎡(41.38평) 연면적 382.5㎡(115.70평) 지하 182.5㎡(55.21평) 1층 123.3㎡(37.30평) 2층 76.5㎡(23.14평) 건폐율 18.39% 용적률 26.85%(지하층 용적률 산정 제외) 설계기간 2021년 8월 ~ 2022년 2월 시공기간 2022년 5월 ~ 12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오롯 010-2011-0971 www.oroat.com 시공 ㈜제이종합건설 02-400-3594 www.j-cons.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외벽 - 벽돌타일, 고흥석버너 데크 - 고흥석버너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내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오크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마루 난간 - 오크원목 단열재 지붕 - 압출법 1호 외벽 - 비드법 2종 2호 내벽 - 압출법 1호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위드지스) 현관문 알루미늄 시스템도어 조명 중앙조명 주방기구 라인키친 위생기구 제이바스 난방기구 온돌마루 00:00 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00:37 양평주택 ‘문호33’ 03:42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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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주택 ‘문호33’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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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전 주택 ‘공존(Gong-Zone)’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대전시 유성구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838.00㎡(253.49평) 건축면적 293.39㎡(80.29평) 연면적 265.44㎡(80.29평) 건폐율 35.01% 용적률 31.67% 설계기간 2020년 9월 ~ 2021년 4월 시공기간 2021년 5월 ~ 2022년 1월 설계 아키리에 070-8825-3508 www.archirie.com 시공 ㈜아키진 062-959-5660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수입타일 외벽 - 노출콘크리트, 모노타일 데크 - 수입타일 내부마감 천장 - VP도장(벤자민무어) 내벽 - VP도장(벤자민무어) 바닥 - 수입타일 단열재 지붕 - THK220 비드법보온판 외벽 - THK200 비드법보온판 내벽 - THK30 비드법보온판 창호 시스템창호(이건), 로이3중유리 현관문 시스템도어(이건) 주방기구 제작(림하우스) 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스탠다드 00:00 정원 품어 안락한 거주 환경 이룬 두 세대 00:37 ‘공존(Gong-Zone)’ 04:08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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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전 주택 ‘공존(Gong-Zone)’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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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남 주택 ‘Two Wall House’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33.20㎡(100.79평) 건축면적 184.87㎡(55.92평) 연면적 274.5㎡(83.04평) 1층 178.52㎡(54.00평) 2층 95.98㎡(29.03평) 건폐율 55.48% 용적률 73.48% 설계기간 2020년 1월 ~ 8월 시공기간 2021년 4월 ~ 2022년 2월 설계 아키리에 070-8825-3508 시공 ㈜아키진 062-959-5660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노출콘크리트, 스타코플렉스 데크 - 수입타일 내부마감 천장 - VP도장(벤자민무어) 내벽 - VP도장(벤자민무어) 바닥 - 수입타일 단열재 지붕 - THK200 비드법 보온판 외벽 - THK30 비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수입타일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시스템창호(필로브), 로이 3중 유리 현관문 시스템도어(필로브)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00:00 디자인과 프라이버스 만족한 00:26 경남 주택 ‘Two Wall House’ 03:46 HOUS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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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남 주택 ‘Two Wall House’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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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BHJ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해질녘까지 자연 빛이 가득 용인 달팽이 하우스 집과 집 주위를 한바퀴 도는 담장이 일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나선형 껍질 안에 쏙 들어가 있는 달팽이 같다. 콤팩트하게 설계해 집이 단일 매스로 보이도록 했고,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전까지 실내로 넉넉히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굳이 조명을 킬 필요도, 보일러를 돌릴 필요도 없다. 글 변효진(BHJ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BHJ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비행안전제2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49㎡(105.76평) 건축면적 115.34㎡(34.95평) 건폐율 33.05% 연면적 115.34㎡(34.95평) 1층 115.34㎡(34.95평) 다락 13.03㎡(3.95평) 용적률 33.05% 설계기간 2020년 2월~5월 공사기간 2020년 6월~12월 설계 BHJ 건축사사무소 010-8962-0439 www.bhj-architects.com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벽 - 스타코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편백나무루버(거실,욕실), 자작합판(부엌), 합지(기타) 벽 - 타일(부엌, 욕실), 합지(기타)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원목 난간 - 분체도장철관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단열 - EPS 단열보드, 비드법 단열재 중단열 - 글라스울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 조명 린노, 무토, 메가룩스 주방기구 MDF위 PVC멤브레인 및 우레탄 도장, 세라믹 위생기구 콜러, 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용인 사암리 주택은 자녀들의 분가 및 은퇴 후 단출하게 소박한 멋과 여유를 즐기며 노년을 보내 고자 하는 노부부를 위한 집이다. 고령인 두 분의 신체적 조건과 제한된 예산을 고려해, 콤팩트 한 집과 최소화한 동선 범위 안에 모든 필요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계획하면서도, 동시에 넉넉하 고 좋은 내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실내 환경 조절이 최대한 자연적으로 이뤄지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두 분에게 군더더기 없이 꼭 맞는 작은 달팽이 같은 집, 전원 풍경 속에서 단단하고 씩씩하게 서 있는 작은 원석 같은 집을 설계하고 싶었다. 나비 형태 대지의 중앙에서 폭이 가장 좁은 부분을 기준선으로 하여,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을 한쪽에 배치함으로써 다른 쪽에 다용도 마당(정원, 휴식공간, 가사공간)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 다. 콤팩트한 집 안은 중앙의 짧은 동선과 그 주위로 돌아가며 태양의 움직임에 맞춰 배치한 내부공간들로 구성된다. 빛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주택을 돌아가며 골고루 비춰주고, 내부 곳곳은 온종일 자연 빛으로 채워진다.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 콘크리트 담장은 집을 중심으로 대지를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한 외부 공간들을 만들고, 담장 높이 는 각 외부 공간의 기능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한다. 노부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북측 도로선과 동측 및 서측 인접대지경계선에서는 담장을 사람 키 높이로 계획했다. 이는 외부인이 집 내외부의 사적 공간을 볼 수 없도록 하면서도 담장에 의해 차경借景된 하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담장은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낮아져 테라스 및 마당의 난간이 된다. 덕분에 테라스에 면해 있는 거실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테라스 난간 위로 펼쳐진 남쪽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같은 흑갈색의 알루미늄징크와 스타코를 경사지붕과 외벽 마감에 사용해 집이 단일 매스로 보이도록 했다. 그리고 같은 스타코를 콘크리 트 담장 마감에도 적용해 집 매스와 일체성을 가지도록 했다. 남쪽으로 여유 있게 돌출시킨 지붕 은 남쪽 직사광선을 막는 차양 역할을 하고 빗물로부터 테라스 공간을 보호한다. 넉넉하게 들어오는 햇빛 남향 전망이 확 트인 부분에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를 만들었다. 지붕 처마를 여유 있게 돌출시키 고, 거실 창문들을 크게 내고, 바닥에 나무를 깔았다. 그리고 지붕 처마와 테라스 난간이 만드는 액자 속으로 차경借景된 풍경이 펼쳐지도록 했다.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전까지 거실 안으로 넉넉히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굳이 조명을 킬 필요도, 보일러를 돌릴 필요도 없다. 여유 있게 돌출시킨 지붕 처마는 햇빛이 넉넉하지만 과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어루만져준다. 거실 밖 테라스 난간 위로 펼쳐지는 전원 풍경은 식탁 너머 보이 는 마당 정경으로 이어진다. 해와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 덕분에, 이 운치 있는 자연의 그림들은 하루 종일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다. 면적은 8평이란 작은 규모이 지만, 경사지붕 밑 볼륨을 충분히 활용한 거실의 공간 맛은 넉넉하다. 거실에서 다락방 창문 너 머 보이는 하늘의 단상은 거실 공간을 확장시키는 또 다른 장치이다. 사람과 함께 변해가는 건축물 현관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물푸레나무 계단을 오르면 작은 다락방에 도착한다. 분가한 자녀들 이 손주들과 같이 오면 사용하는 매트리스가 갖춰져 있고, 벽 위에는 자녀들이 태어나고 성장하 는 동안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빼곡히 걸려 있다. 다락방 한쪽에는 지붕창이 있어 하늘과 햇살이 자그맣게 방 안으로 들어오고, 다른 쪽 창을 통 해 보이는 거실은 다락방과 연결된다. 이러한 공간 세팅은 가족과 같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홀로 조용히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게 하고, 사진들이 상기시키는 기억 속으로 몰입하도록 한다. 노부부가 입주하기 전, 주택은 미완성이었다. 이제는 두 분의 손길과 흔적으로 채워져 두 분의 집으로 비로소 완성되었다. 건축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사람과 시간이 필요하다. 건축이 그곳에 서 사는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변해가는 지가 중요하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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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BHJ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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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아신리 주택 양평 아신리 주택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와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건축주는 설계 미팅에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렇게 제시한 공간 이미지와 대지 에서 포착한 이미지의 단편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기 위해 건축주와 많은 회의를 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의외의 결과물이 만들어졌고, 건축주와 필자 모 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글 손형욱 소장(㈜키마건축사사무소) | 사진 폼스튜디오 강준호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54.00㎡(167.58평) 건축면적 109.31㎡(33.07평) 건폐율 19.73%(법정 40%) 연면적 229.91㎡(69.55평) 지하(주차장) 41.33㎡(12.50평) 1층 100.51㎡(30.40평) 1.5층 49.00㎡(14.82평) 2층 36.07㎡(10.91평) 용적률 33.50%(법정 100%) 설계기간 2019년 12월~2020년 5월 공사기간 2020년 5월~2021년 1월 설계 ㈜키마건축사사무소 02-6951-2854 www.kym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세미콜론 디자인) 070-4148-1204 www.semicolondesig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노출방수 벽 - 포세린타일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벽지(LG하우시스)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포세린타일 단열재 지붕 - 우레탄폼 외벽 - 우레탄폼 내벽 - 우레탄폼 계단실 디딤판 - 포세린타일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이건창호) 주요조명 LED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풍경 따라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 원석에서 보석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아신리 주택을 설계하 는 과정이 그랬다. 대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로 양평IC 인근에 있다. 경의중앙선 아신역과는 차로 4 분 거리다. 대지 남쪽에는 남한강이 가로지르고 북쪽으로는 용문산, 동쪽으로는 추읍 산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현장 답사 당시 수풀로 뒤덮여 있던 대지는 진입로에서 최고점까지 레벨 차가 9m에 달하는 급경사면이 언덕까지 이어진 환경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에 집을 짓기로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레벨별로 색다른 남한강 풍경을 담고 있어서다. 남한강은 대지 낮은 부분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하류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 지고, 언덕에 올라서면 양평읍을 감아 도는 장대한 강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시점에 따라 변하는 극적인 뷰를 그대로 주택에 담아내고 싶었다. 현장 미팅에서 건축주와 함께 최하층 도로 진입로에서 언덕 너머 풍경을 감상할 수 있 는 지점까지 기분 좋은 산책로를 거닐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동선 변화에 따라 풍경과 대면하는 지점에는 휴식과 감상이라는 테마를 상상했다. 따라서 거주자가 급격한 레벨 차이를 느끼지 않으면서, 다이내믹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스킵플 로어 구조로 선택하게 됐다. 이러한 구조를 완성하는데 있어, 집을 짓는데 불리한 경사면이 오히 려 원하는 공간을 풀어낼 해법이 됐고, 이에 맞춰 레벨별로 공간을 더욱 세분화했다. •진입로 대비 레벨 7m에 거실2와 뒷마당2(언덕 너머 남한강 조망)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5.5m에 거실1과 뒷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4.0m에 현관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3.5m에 진입 마당2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2.9m에 진입 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0m에 지하 주차장 배치 전체 설계 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시각적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에 중점 두고, 세분화 한 공간에 끌어들인 풍경 따라 시선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공간과 공간은 서로 열려 공간감과 개방 감을 확보하고, 외부 창을 통해 연속적인 차경을 끌어들여 시각적인 개방감을 외부로 확장시켰다. 감성과 기능 담아낸 공간 건축주는 녹음이 우거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모던하우스를 요구했다. 형태의 심플함 을 추구했으나, 공간별 요구조건을 맞추기 위해 입면이 다소 복잡해졌다. 복잡한 형태는 노출콘 크리트와 백색 타일이라는 재료의 단순함으로 상쇄시켰다. 외장재는 건물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외장용 포세린타일을 사용했다. 재료 물성에 의해 느낌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은 건물 전면부에 석재 무늬 대형 포세린타일을 적용해 변화를 주었다. 실내 공간 구성은 젊은 건축주 부부와 부모가 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계획하면서, 두 세대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 세대 영역을 층으로 구분하고 두 영역 사이에 주방-식당-평상을 연결하는 공동생활공간을 배치해 유 기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여기서 평상은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툇마루를 현대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평상은 식탁 의자가 되었다가 사람이 모여 어울리는 대청 역할 을 하며, 하이라이트 뷰를 제공함에 따라 멋진 전망대가 되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이 공간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 가족에게 포근함을 선사한다. 이렇듯 감성과 기능에 충실한 공동생활공간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각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들어 ‘따로 또 같이’라는 세대 간 유대관계 의미를 더해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킵플로어 구조만의 장점을 활용해 요소요소에 다채로운 공간도 만들었다. 현관이 있는 층에 는 전이공간을 확보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영역을 구분하고, 한편에 게스트룸이나 운동실로 사용 하는 알파룸을 배치해 다목적 기능을 담았다. 거실은 진입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하고 양면 개 방형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부모님 공간은 뒷마당으로 열린 시선을 확보하고 텃밭 등 소일거리를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해 활동성을 유도했다. 그리고 레벨별로 분산 배치 한 각 공간에 밝은 빛과 남한강의 계절을 그림같이 담아내려고 창호의 방향과 각도, 높이를 세심 하게 맞췄다. 건물과 대지 형태에 따라 생겨난 사이공간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그 가운데 주방을 통해 연결된 두 번째 뒷마당은 외부시선 걱정 없이 언덕 너머로 그림 같은 남한강 풍경을 언제나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전용 휴식공간으로 연출했다. 주택 설계는 비정형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과 상상을 서 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소통해야 하고,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상황에 진지하게 대 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항상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협업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협업해주신 건축주에게 감사한다. #전원주택라이프 #양평 #양평아신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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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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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위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양평 오유당吾唯堂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터에 앉힌 주택이다. 마당에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잘 생긴 바위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2단으로 된 정원에는 100년도 넘어 보이는 은행나무가 세월이 만든 자연의 고아한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963.00㎡(593.81평) 건축면적 116.40㎡(35.21평) 건폐율 5.93% 연면적 188.42㎡(57.00평) 1층 112.89㎡(34.15평) 2층 75.53㎡(22.85평) 용적률 9.60% 설계기간 2019년 5월~6월 공사기간 2019년 7월~12월 설계·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신민철) 010-5120-7776 https://blog.naver.com/wearchi84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판넬 벽 - 적벽돌, 큐블럭 데크 - 뉴테크우드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천정지 벽 - 여명벽지 + 대리석 바닥 - 노바마루 + 대리석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T200 징크판넬 외단열 - T150 PE보드 최하층바닥 - T200 압출보온판 층간바닥 - T30 비드법보온판 2종1호 창호 커튼월 +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시스템도어 주방가구 비튼 디자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건강을 이유로 전원으로 가는 이들은 절박한 마음에 서두르곤 한다. 유병옥·박순옥 부부도 그 랬다. 남편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지다 보니 생각할 겨를이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암은 아니었지만 남편에게 갑자기 찾아온 질병 췌장에 물혹이 생겨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어요.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삶의 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꿔보기로 했어요.” 부부는 급한 마음에 자세하게 따져볼 겨를 없이 전세로 양평 서종면에 자리한 전원주택으로 들 어갔다. 하지만 전셋집은 북향이어서 춥고 습했다. 건강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했는데 오히려 몸 이 더 안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얻은 것도 있었다. 전원생활에 대한 만족감이었다. “사실 남편의 건강 때문에 전원을 택하긴 했지만 걱정이 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어요. 직접 경험 하고 나서야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알았죠. 저희에게 너무 잘 맞았고, 도심을 완전히 떠나도 되겠 다는 확신이 섰어요. 서울 아파트를 정리하고 전원에 집을 짓고 정착하기로 했어요.” 땅, 집, 사람과의 인연 부부는 전세로 살면서 양평 일대를 누비며 전원주택 부지를 알아보았다. 서둘러 집을 짓고 싶었 지만 마음에 드는 부지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의 부지를 만나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10 년 전부터 매물로 나와 있던 땅이었다. 지역 주민들 말로는 많은 사람들이 땅을 보러 왔었지만 비 싸서 모두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것. 부부가 땅을 만났을 때는 지주에게 급한 사정이 생겨 땅 값 이 대폭 내려간 상태였다고 한다. “남향인데다가 오래된 나무며 바위며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조건을 갖춘 부지였어요. 첫눈에 끌렸 고 가격만 맞으면 사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횡재한 느낌이었어요. 운 좋게 원하는 부지를 얻자 그 다음 과정도 술술 풀렸어요. 땅을 구입하고 나자 지인이 인근에 괜찮은 집이 있다며 구경을 가자 고 하더군요. 그 집과 똑같이 짓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부부는 남양주 주택 상선원(본지 21년 1월호 참조)을 보고는 ‘바로 이런 집이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설계·시공을 맡은 건축사를 소개받아 찾아갔고, 전원에 오게 된 이유와 현재 북향인 전셋 집에 살면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 등등의 사정을 토로했다. 그 당시 건축사는 상선원을 끝으 로 더 이상 시공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부부의 사정에 동정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고, 또 건축주 부부의 남편과는 동향인데다가 동갑이었다. 둘은 금세 가까워졌다. 건축사는 부부의 요구에 따라 설계, 시공, 조경까지 턴키로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부지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잘생긴 바위, 그리고 100년도 넘은 은행나무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세월이 만든 자연의 고아한 정취가 풍긴다. 원래 1,963.00㎡(593.81평)의 넓 은 대지에는 구옥 3채가 있던 곳으로 이 마을에서 가장 부잣집이 살았다고 한다. 부부가 땅을 구 입할 때는 구옥 한 채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처음엔 구옥을 리모델링할 것을 구상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부분과 단열, 창호의 기밀성 문제가 심각해 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집을 다시 짓기로 했다. 디자인 과정은 간단했다. 대지에서 구 옥을 덜어낸 뒤에 원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자연을 그대로 살려 집을 얹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주택은 자연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습으로 앉혀졌다. 실내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간마다 창을 크게 설치했다. 거실 앞 1단 부분은 대지와 건 물의 단 차이를 최소화하여 거실에서 마당까지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확장하고, 거실에서 마 당 넘어 느티나무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시원한 조망을 살렸다. 그리고 2층 안방 앞 발코니를 통해 커다란 바위 위의 2단 정원으로도 편하게 출입할 수 있게 했다. 집은 그물망을 덮어 놓은 듯 보일 듯 말 듯 시스루스타일의 외벽(큐블럭)이 인상적이다. 용의 비늘처럼 보이기도 한다. 큐블럭은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를 준다. 마치 집이 움 직이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조각조각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스테인 글라스 조 명 같기도 하다. 전원생활과 행복에 고민 부부는 원하는 땅에 자신들이 바라던 대로 집을 짓고 나자 비로소 전원생활을 제대로 즐기게 됐 다고 한다. 전세로 살 때에는 정원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원 가꾸 는 재미에 빠져 여념이 없다고 한다. “자연에 살아보니 쉼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의자에 앉아 멍하니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 으로도 행복하니까요. 정원에 나가 잡초를 뽑다보면 어느 새 하루가 지나가기도 하는데, 힘들다 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일을 하다보면 그냥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정원에 뭘 더 심을까하는 욕 심에 꽃가게나 화훼시장을 가는 습관도 생겼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양평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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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위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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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송 목조주택_삼간일목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모과나무 향 가득한 청송 주택 청송 주택은 필자가 아끼던 후배의 부모님 집이다. 가까운 지인의 집을 짓는 일은 처음이라서 흔쾌히 맡아 진행을 했지만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쌓아온 후배와의 추억과 신뢰가 큰 원동력이자 보람이 되었다. 글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 자료제공 삼간일목 HOUSE NOTE DATA 위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 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주거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119.00㎡(640.99평) 건축면적 126.70㎡(38.32평) 건폐율 27.39% 연면적 152.70㎡(46.19평) 1층 104.50㎡(31.61평) 2층 29.80㎡(9.01평) 주차장 18.40㎡(5.56평) 용적률 28.78% 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2월 공사기간 2019년 3월~6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 www.sgim.co.kr (권현효, 김정명)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금속판(리얼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 벽돌타일, 스터코 데크 - 외부 바닥용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자재 - 자작나무 단열재 지붕 - T240 글라스울 48K 외단열 - T14 글라스울 24K+T75 비드법 보온판 2종3호 최하층바닥 - T15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층간바닥 - T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창호 3중유리 PVC시스템창호(엔썸) 현관 고성능 시스템도어(엔썸) 주방가구 리바트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택 설계를 의뢰받고 현장으로 가는 길은 멀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청송은 해발고도가 높고 첩첩산중이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가는 길 내내 자연의 풍광에 흠뻑 빠질 수 있어 즐거웠다. 현장에서 후배와 만나서 함께 종택이 있는 땅을 살펴보고는 어르신들이 살고 계시는 과수원으로 갔다. 30년 전까지는 종택에서 거주하셨고 후배도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노후화된 한옥을 뒤로하고 당시 사과 농사를 위해 과수원 근처로 이전해 거주하게 됐다고. 그리고 오랜 고심 끝에 이제는 이곳을 처분하고 30년이 넘도록 방치된 종택 옆으로 새 집을 짓고, 다시 예전 마을로 돌아오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셨다. “알아서 잘 지어 주시게~” 아들의 선배가 내려 왔다고 집에서 잡은 토종닭으로 백숙을 한상 내어 오시는 어머님을 보니 필자도 모르게 어린 시절 시골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식사 후 집에 관해서 필자가 준비한 그동안의 작업물을 보여드리면서 후배와 후배 부모님께서 생각하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 집을 짓더라도 종가라서 손님들이 자주오고, 제사도 자주 있으니 거실이 좀 넓어야 하고, 시골이라 냄새가 나는 음식도 많이 해서 독립된 주방과 식당이 필요한 점, 장성한 아들과 딸네가 놀러 오면 지낼 수 있는 공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용예산도 말씀해 주셨다.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집중하면서 합리적으로 적절히 구성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았다. 헤어질 때는 후배 부모님께서 나에게 웃으시며 “알아서 잘 지어주시게~”라며 손을 잡아주셨다. 급하게 따주신 사과를 한 아름 안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을 한가득 품고 서울로 돌아왔다. 말씀은 그저 잘 지어 달라고, 믿고 맡기니 알아서 잘 지어달라고 하셨지만 사실 젊은 사람들과의 집짓기와는 달리 자주 뵙고 상의 드리기 어렵고, 세세하게 말씀을 많이 하지도 않으시기에 오히려 부담은 더욱 컸다. 몇 가지 필요한 것 이외에는 튼튼하고 따뜻하게 지어달라는 막연하면서 근본적인 이야기뿐이셨다. 그래서 좀 더 정직해지고 또 그만큼 더 많은 고심을 해야 했다. 현장을 첫 방문한 뒤 두어 달이 지나 기본 계획을 완성해 다시 청송으로 내려가서 어르신들을 뵈었다. 정성껏 계획한 도면과 모형을 보여드리며 차근차근 설명했다. 다행히 어르신들은 기본 계획안을 아주 흡족해 하셨다. “우리가 보면 뭘 아나?” 하면서도 도면과 모형을 이리저리 살펴보시고는 몇 가지 시골생활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잘 말씀해주셔서 계획안을 발전시키고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사실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지만 상당히 구체적이고 집에 관한 오랜 경험과 혜안을 느낄 수 있었다. 전통 공간의 재해석과 재구성 모과나무집은 전통공간의 구성 틀을 기본으로 삼았다. 설계를 시작하기 전 살펴보았던 종택의 공간과 그간 삼간일목에서 작업해왔던 작업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아파트 공간과는 달리 전체 공간이 일렬로 구성돼 있고 그 선상에 2층이 연결돼 있다. 안방과 거실 공간, 분리된 주방과 식당 공간, 별채와 같이 화장실, 침실, 작은 거실로 구성된 2층 독립 공간으로 크게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공간은 독립적이면서도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계를 이룬다. 이는 대청을 중심으로 안방과 주방, 건넛방으로 구성된 전통공간의 기본 구성과 유사하며 공간적으로는 이러한 구성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새롭게 구성하는가의 문제로 전환된다. 전통건축에서 대청의 공간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으로 천장고가 높고, 앞뒤로 외부 공간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돼 있다. 현관에서 좌측으로 연결된 거실은 경사지붕을 그대로 노출하고, 계단을 포함한 2층과의 연계로 높고 시원한 공간을 형성한다. 이로써 안방과 거실은 독립적인 기능이 가능한 2층 공간과 수직적 공간적으로 연결되며, 현관 바로 우측에 위치한 주방과 식당은 수평적으로 연결되지만 별도의 문을 달아서 필요에 따라 독립 공간으로 분리될 수 있다. 주방과 식당은 사실 어머님의 작은 집인 셈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열린 거실과 식당이 좌우측으로 나뉘어 있고, 독립적인 오브제로 보이는 계단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동선과 기능이 구분된다. 계단의 후면에 구성된 복도는 거실과 서비스공간을 구분하면서 회유동선을 이루고 있어 1층 화장실과 세탁실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했고, 이 공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뒷마당의 작은 테라스로 연결되도록 했다. 2층은 화장실, 침실, 작은 거실로 구성돼 하나의 독립된 별채의 역할을 하면서도 복도와 작은 거실에서는 1층 거실과의 시각적 연결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또한 2층 작은 거실의 아치창으로는 명당리의 마을과 산들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세 개의 마당과 모과나무 세 개의 큰 영역으로 구성된 내부공간은 세 개의 주요 외부공간과 연결돼 있다. 진입공간과 현관 그리고 거실에서 연결된 앞마당, 주방과 다용도실에서 연결된 다양한 쓰임새의 뒷뜰 그리고 1층 복도 뒤로 나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커다란 밤나무가 있는 뒷산과 연결된 작은 테라스와 뒷마당이 있다. 이러한 공간 구성과 장소를 반영하듯 전체적인 건축의 형태는 대지의 형상과 진입 그리고 마을을 내다보는 풍광에 맞추어 마을 끝자락에서, 뒷산을 배경으로 두 개의 볼륨이 45도 각도로 접속되어 마당을 살짝 안아주듯 사람을 맞이한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뛰면서도 3개의 주요 공간이 형태적으로도 드러나 보일 수 있도록 집의 형태와 재료를 구성했다. 수령이 300년도 훨씬 넘었다는 모과나무는 오랜 세월 이곳에서 종택과 마을의 역사를 지켜보았을 것이다. 몇 해 전 수 천만 원에 매입 의사를 제시했던 조경업자가 있었지만 아버님은 이 나무만은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새 집을 짓고 난 후 집과 옆집 담 사이에 놓여 있던 이 모과나무를 마당 가운데로 옮겨 심으셨다. 완공 후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집을 방문해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가족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한참 뒤 마당을 보니 모과나무 옆에 의자 하나를 두고 쉬고 계씨는 아버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식한지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의 가지가 전지되어 이제 겨우 조금 싹이 나기 시작한 모과나무도 아버님도 편안해보였다. 그날 어르신들께 “당호는 어떻게 지으면 좋을까요? 모과나무집이 어떨까요?”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 내년 봄에는 300살이 넘은 모과나무에서 모과 꽃이 마당 한가득 피어날 것이고 가지와 잎도 무성해질 것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모과향이 은은히 퍼지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줄 것이다. 늘 향기로운 집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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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송 목조주택_삼간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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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주택_이로재 이 도시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대지에 순응한 사다리꼴주택 제주 온평리 공방 예산 범위 내에서 1층은 공방으로, 2층은 주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간단했지만, 적은 예산으로 풀기엔 쉽지 않은 숙제였다. 1층 공방은 비누와 향초를 만드는 작업실과 여행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좌식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 주거 공간은 두 개의 방이 필요했지만, 설계하면서 멀리 풍경이 내다보이는 다락방을 추가해 손님방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글 이기태(이로재 이 도시건축 소장) | 사진 김종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6.00㎡(92.56평) 건축면적 87.46㎡(26.45평) 건폐율 28.58% 연면적 105.89㎡(32.03평) 1층 68.23㎡(20.63평) 2층 37.66㎡(11.39평) 다락 15.65㎡(4.73평) 용적률 34.60% 설계기간 2014년 9월~12월 공사기간 2015년 5월~10월 건축비용 1억 5,000만 원(3.3㎡당 약 468만 원) 설계 이로재 이 도시건축 02-877-2022 www.eu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외단열시스템 / 스터코 내부마감 천장 - 콘크리트면 정리 / 아크릴 페인트 벽 - 콘크리트면 정리 / 아크릴 페인트 바닥 - 투명 에폭시 계단실 디딤판 - 미송 집성목 난간 - T38 환봉 / 불소수지 페인트 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1호 외단열 - 비드법 2종 1호 창호 알루미늄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시스템도어(LG하우시스) 난방기구 패널 히팅 시스템 제주 성산읍 온평리 공방의 건축주는 젊은 여성 두 명이다. 제주살이를 꿈꾸던 평범한 직장인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두 명이 제주도 이민에 도전했다. 예산 부담도 덜고 서로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대신 취미로 배우던 향초와 비누 공방을 열 계획으로 도전한 것이다. 건축주는 제주도에 내려와 아르바이트하면서 처음엔 농가를 임대해 공방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큰 비용이 들자, 차라리 집을 짓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땅을 알아보고 발품을 팔아 작은 대지를 구입했다. 50m 정도 부근에 지방도로가 지나고, 주변에 제주의 전형적인 밭이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풍경이 아름다운 대지다. 공방에 적합한 시인성과 공간 확보 공방이란 성격상 50m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도 손님이 보고 쉽게 찾아오게 하는 것, 1층 작업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한정된 예산 안에서 규모를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한 데다 경계측량 결과 넓지 않은 대지 안으로 마을 진입 도로가 예정돼 있어 사용 가능한 대지는 더욱 작아지고 모양도 삼각형에 가까웠다. 공방이란 특이점과 주거로서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대지 조건을 최대한 반영한 형태의 건축물이 되도록 계획했다. 사다리꼴로 계획함으로써 북측 진입로에선 3층 높이의 좁고 높은 입면으로, 남측에선 폭이 넓고 낮은 입면으로 보인다. 1층 공방은 밭이 있는 남쪽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해 풍부한 햇빛뿐만 아니라 계절 작물인 무와 당근, 파 등 근사한 풍경을 담아냈다. 인테리어는 1층은 예산을 절감하면서 공방의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유로폼을 탈형한 후 페인트로 마감하고, 2층 주거 공간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바닥에 목재 마루를 깔고 천장과 일부 벽에 목재 루버를 설치했다. 주 출입구로 들어서면 공방에서 만든 양초와 예쁜 비누를 전시한 공간이 있고, 그 안쪽에 간단한 주방과 작업 준비 공간이 있다. 공방은 좌식 공간과 테이블로 작업과 클래스 공간으로 구분하고, 남측의 넓은 창밖으로 툇마루를 만들어 창가에 앉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 2층을 잇는 수직 동선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디자인 요소가 되도록 철재 계단으로 만들고, 2층에서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수납형으로 만들었다. 2층은 두 건축주가 각자 사용할 방과 남쪽 풍경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테라스가 있고, 북쪽으로 작은 방과 그 위로 다락이 있어 도로에서 보면 좁고 높은 유리 입면이 보인다. 동측의 작은 방은 1층 공방이 내려다보이고 동측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다락에 올라가면 멀리 북쪽의 제주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각 실에서 제주의 풍경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창을 계획하고 도로에서 인지가 용이하도록 높게 계획함으로써 입면 역시 사다리꼴 형태가 됐다. 주택 계획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거주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따라서 건축가는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고민하고, 그 건축 공간과 함께 거주자의 삶도 함께 디자인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처음 건축주가 설계를 의뢰하면서 제시한 총 예산이 중요한 계획 요소가 됐지만, 그 범위 내에서 아파트와 같은 단순한 평면적의 숫자가 아니라 건축 공간의 질을 높이고 생활의 다양함을 줄 수 있는 계획에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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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주택_이로재 이 도시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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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화 철근콘크리트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평선을 닮은 강화 주택 바닷가를 상상하기 쉬운 강화에 너른 평원 위의 주택을 의뢰받았다. 대지는 평야가 이루는 지평선의 멋진 뷰포인트를 형성하고, 그 너머로 보이는 낮고 넓게 펼쳐진 산들은 거실을 통해 멋진 풍광을 내부로 전한다. 하늘과 평야 사이로 산이 띠를 이루는 모습이 마치 자연을 관망하는 건축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이러한 주위 환경의 특혜는 강화 주택 설계의 작은 단초들이 되어 공간을 통해 건축가와 소통하게 된다. 글 사진 윤경필 건축사(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373.00㎡(113.03평) 건축면적 97.89㎡(29.67평) 건폐율 26.24% 연면적 111.16㎡(33.69평) 1층 87.04㎡(26.38평) 2층 24.12㎡(7.31평) 용적률 29.80%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기간 3개월(2015년 10월 ~ 12월) 공사기간 6개월(2016년 2월 완공) 공사비용 2억 1,500만 원(3.3㎡당 644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징크(프랑스) 외벽 - 스타코플렉스(미국) 단열재 지붕 - THK18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외벽 - THK1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내벽 - 창호 주변 연질 우레아폼Ureafoam 바닥 - THK8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1F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고급 지정 벽지 벽체 - 석고보드, 고급 지정 벽지 바닥 - 이건 원목마루 내츄럴오크 욕실 도기질 타일, 대림바스 위생도기, S.M.C 주방 하부장 - 화이트 하이그로시, 한샘 하이라이트, 광파오븐 상부장 - 화이트 하이그로시 조명 LED 할로겐, 매입등, 룸등, 외부 브라켓, 스텝등 계단 THK30 미송 원목 창호 LG 2중창 슈퍼로이유리, 시스템창호 3중 슈퍼로이유리 현관문 AL 도어 2F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고급 친환경 지정 벽지 벽체 - 석고보드, 고급 친환경 지정 벽지 바닥 - 이건 원목마루 내츄럴오크 욕실 도기질 타일, 대림바스 위생도기, S.M.C 조명 LED 할로겐, 매입등, 룸등 창호 LG 2중창 슈퍼로이유리, 시스템창호 3중 슈퍼로이유리 옥상문 시스템도어(3중 슈퍼로이유리) 설계 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010-4030-3700 http://blog.naver.com/ssendesign5 설계 Staff 이주남, 이상엽, 김대성, 박수희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자녀들을 도시로 떠나보낸 50대 중반의 건축주는 부부만의 공간을 원했다. 건축주가 강조해 요청한 것은 크고 높은 거실과 효율적인 주방 공간, 활용도가 높은 지붕 공간이다. 여기에 종종 집에 들르는 자녀를 위한 실을 배려해 달라는 요청이 더해졌다. 매번 주택 건축에서 건축주의 요구는 일정 부분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그것을 공간으로 풀어내는 건축가의 방식은 같을 수 없다. 많은 건축가가 그렇듯 ‘대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하는 데서부터 건축은 시작된다. 약간의 언덕에 자리 잡은 대지, 하늘과 맞닿은 농지… 나는 지평선과 평원을 바라봄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건물의 배치는 전면의 평야와 산들을 바라보려는 건축주의 욕구를 건축이라는 매개를 통해 대신 전달하는 듯하다. 마치, 기다란 수평선을 모두 소유하려는 듯한 건축의 배치는 인공 매스에 혼을 불어넣는 듯한 묘한 감정을 건축가의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바다와 다른 평원의 논밭 전경은 사계절 다르게 전개된다. 대지의 가로 방향으로 길게 펼쳐지는 평야의 전경을 데크와 창, 테라스 등 실내·외 공간에서 모두 한가지로 수렴한다. 주택은 인간의 삶을 담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건축주와 그 구성원들이 생활하기에 편하고, 누구나 그 공간을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용공간인 거실은 강화 주택의 키스톤Keystone이다. 파란 하늘과 황톳빛 평야의 지평선과 가장 잘 대비되는 1층의 화이트 스타코 마감은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주택의 존재감을 스스로 돋보이게 한다. 2층의 징크 마감은 독립된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외부에 알리며, 자연과 함께하는 넓은 옥상 테라스를 통하는 매개이자 입면의 포인트로 주택의 무게감을 더한다. 수직으로 난 절제된 창호는 수평의 평야와 대비되어, 분절된 매스와 함께 중요한 입면의 파사드를 스스로 창조해 낸다. 주택은 자연과 함께 구성원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감성의 공간이자, 안식의 공간이다. 사적인 룸은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형성되어 공적인 거실에서 만나게 된다. 거실과 분절된 매스의 룸은 공적 공간에서 사적 공간으로의 변화를 암시하는 전이공간으로 조성된 복도를 통해 자연스레 연결된다. 2층의 독립적 공간인 서재는 넓은 수평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느끼도록 한 디자인이다. 2층에서 옥상으로 연결된 유리문은 자연으로 통하는 또 다른 전이공간이자, 마법의 문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건축가의 주택과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건축주의 특정한 취향과 선택에 모든 것을 봉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집을 짓는 것이다. 거실에서 방으로, 창문과 창문으로 이어지는 지평선의 연속적인 시퀀스, 데크로 만들어진 긴 외부의 복도 및 가벽이 가지는 외부 공간의 전개, 그리고 낮은 높이의 창틀과 데크는 거실을 외부로 이어준다. 훗날 자녀들의 아이들이 거실과 데크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짐짓 건축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나타내려는 시도들… 평원 위의 주택이 주변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을 건축가는 다양하게 제안하려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집으로 남기를 바라는 건축가는 주택의 순수 기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택에 있어서 단열 시공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현장 감리 시 마감 및 창호의 선택과 시공이 기밀하게 이뤄지도록 했으며, 부실시공으로 인한 열손실이 없도록 했다. 마감처리는 패시브 하우스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하도록 현장 지도 및 감리, 감독을 했다. 강화 주택은 스타코 외단열 적용으로 단열성이 높고, 징크 패널의 방습 성능 향상으로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상 구조 자체의 단열뿐만 아니라 커다란 창호의 기밀성을 위해, 그리고 계절에 맞설 수 있는 좋은 집을 만들고자 고민했다. 이 모든 것을 고민한 건축가는 이제 행복한 시선으로 강화도 주택을 바라본다. 이 집의 모든 가족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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