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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스미는 우리 집 풍수 코디 - 오행으로 알아보는 내 몸에 꼭 맞는 소품
- 풍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집을 새로 지을 때 알게 모르게 풍수를 적용해 본다. 산과 강을 끼고 나무가 보기 좋게 푸르러 주변 경치가 좋은지, 인근에 흉물은 없는지, 집들이 적당히 띄엄띄엄 배치돼 살기 쾌적한지 등. 이와 달리 인테리어에서 풍수를 적용하기란 익숙지 않은 듯하다. 풍수를 이용하면 쾌적하고 편안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전원주택 건축을 계획하거나 실내 단장을 하는 새해를 맞아 3회에 걸쳐 인테리어에 풍수를 적용하는 손쉬운 방법을 안내한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도움말 김태형 풍수 코디네이터 http://cafe.naver.com/housecoordi.cafe 소품 사용에 있어 주의할 점은 사람과 구조에 맞는 소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며 아무리 이에 맞는 소품이라도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림 및 조각품 등 소품 내용을 선정함에 있어 자신의 띠와 관련하여 특정 동물이 흉하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한 예로 십이지 중 호랑이는 寅(인)으로 木에 해당하고 개는 戌(술)로 土에 해당하여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원리상 극하다 하여 금기하는 경우는 지나친 기우인 것이다. 종/조명 빛이 잘 들지 않고 공기의 흐름이 잘 들지 않은 공간에는 조명기구를 활용한다. 특별한 구분 없이 구조적 보안의 경우 공통적으로 좋은 풍수적 소품으로는 종과 조명을 들 수 있다. 공간에 요철이 있거나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탁한 기운이 도는 공간이라면 공기의 진동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소품으로 맑은 소리가 나는 종을 이용해 소리의 울림으로 환기를 시키거나 조명기구를 이용해 공간 온도의 변화를 통해 공기의 기압 차이로 흐름을 발생시킨다. 거울 보기 좋은 초록색 화분이라고 해서 어느 집이나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소품을 바위에 맞게 배치하면 보다 건강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정면으로 보이는 거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좋은 기운을 돌려보내기도 하고, 나쁜 기운을 부를 수도 있으므로 좌측이나 우측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거울의 프레임은 나무로 된 것이 좋으며 색상은 방위에 적합한 색상을 선택하도록 한다. 프레임이 없는 유리로만 만들어진 거울은 매우 흉하므로 반드시 테두리가 있는 것을 사용한다. 어항 만약 주방이 오행상 火 기운에 해당하는 남쪽 방위일 경우 가스레인지를 남쪽에 두는 것을 피하고 이런 배치가 부득이한 경우 상극인 水 기운에 해당하는 북쪽 벽면에 水 기운에 맞는 소품-어항, 수생식물 등으로 보완한다. 수水기운의 소품에 해당하는 어항은 수水기운이 부족한 주택 및 사람의 경우 방위로 볼 때 북쪽에 배치해 기운을 보안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부분이 잘못되거나 부족할 경우 표에서 나타나듯 신장, 방광 등 신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림 그림 액자는 공간 및 벽면 규모에 알맞은 크기를 정하고 가족 구성원의 오행에 맞는 내용으로 걸어둔다. 큰 거울은 함부로 걸지 않는다. 만약 거울이 신체 전면이 보일 정도로 크다면 거울 앞에 꽃이나 소품 등을 이용해 가림을 하도록 한다. 그림을 집 안에 배치할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할 부분은 벽면과 그림의 크기 비례이다. 벽면에 비하여 공간을 지나치게 차지할 경우 오히려 불안감을 주는 흉한 소품이 된다. 그림은 색상 및 내용에 있어서 역시 오행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木기운이 필요한 가족이라면 나무가 그려진 푸른색의 그림이나 숲의 그림이 도움이 되고 화火기운이 필요한 가족이라면 화사한 꽃 그림이 도움이 된다. 오행과 소품… 나무는 동쪽에 수생식물은 북쪽에 풍수 코디에서는 사람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오행으로 구분하고 각 오행별 소품을 사용한다. 방위에 따른 소품 적용 예 오행과 특징 목극토 토극수… 상생상극相生相剋에 주의 소품 배치 시 주의할 점은 바로 방위다. 오행의 상생상극 원리상 화火의 기운에 해당하는 공간인 남쪽 방위에 이와 극인 수水의 소품을 사용하는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오행 감별법 오행 감별이란 각 개인의 태어난 연年/월月/일日/시時를 기준으로 오행을 분석하여 구성을 살피는 것을 말한다. 오행 감별에서는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의 조합을 이용한 연/월/일/시 표기법을 사용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10개의 십간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12개의 십이지가 돌아가며 어울려서 60갑자(甲子)가 된다. 환갑(還甲)이라는 것도 이에서 연유한다. 자신의 오행 구성을 알고자 한다면 만세력을 통해 태어난 연/월/일/시에 해당하는 십간십이지를 알아내어 오행 구성을 알 수 있다. 십간십이지와 오행 구성올해 연도로 표기해 본다면 2009년의 경우 己丑(기축) 년으로 己(기)는 십간에서 土에 해당하고 丑(축)은 십이지에서 土에 해당한다. 따라서 기축년의 경우에는 오행상 土의 기운이 강한 해가 되는 것이다. 예 | 2009년 7월 13일 새벽 2시에 태어난 남아의 경우 오행 감별의 기본 원칙은 지나치게 특별한 오행 구성이 많거나 부족하다면 이를 가감한다. 사주상 오행의 숫자만 가지고 가감을 한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특정 오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이를 보안하는 것이 방법이다. 그리고 쉽게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은 매일 날짜마다 십간과 십이지로 표기가 이루어지는데 날짜마다 오행의 구성을 살펴 자신에게 좋았던 날을 찾아본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오행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甲寅 일에 길한 일이 많았다면 木의 오행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고, 壬亥 일에 길한 일이 많았다면 水 기운이 도움이 되는 것이라 풀이된다. 십간과 십이지는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을 통해 구성을 이루며 각각의 오행으로써 그날의 강한 오행을 통해 사람마다 컨디션 및 좋고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며 이는 서양의 바이오리듬과도 같은 것이다. 이렇듯 자신에게 맞는 오행을 찾아 우리 주변에 있는 소품을 이용해 방위를 이용한 배치와 풍수적 보안으로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풍수 코디의 목적이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집 꾸밈 벽을 꾸밀 때는 면적과 비례를 살핀다. 수면을 취하는 머리 옆이나 위는 소품을 여러 가지 두지 않도록 하고 창문 주변은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품을 놓을 때 창이 가려져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한다. 아래 표를 통해 자신과 가족 구성원에게 맞는 소품 배치 및 집 꾸밈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목木 기운이 필요한 경우 전체적으로는 푸른색 계열의 인테리어 마감재를 선택하고 그림 액자를 건다면 동쪽이나 남동쪽에 풍경화를, 혹은 같은 방위에 실내정원을 만든다. 아파트의 경우 3층, 8층이 도움이 된다. 요즘 아파트에서는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하여 실내정원이 유행이다. 실내정원 혹은 실내 연못이 어느 가정에나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오행의 구성과 상생상극에 따라 살펴야 하는 부분인데 실내정원의 경우에는 목木기운에 해당하고 연못의 경우 수水기운에 해당한다. 이때 가족에게 어떠한 기운이 필요한가에 따라 설치가 가능한 것인데 만약 토土기운이 필요한 집에 실내정원을 꾸민다면 오히려 오행의 상극相剋상 목극토木剋土로 흉하게 작용하는 것이며 이와 반대로 목木기운이 필요한 집안이라면 당연히 도움이 되는 것이다. 다만 설치에 있어 방위를 살펴야 하는데 이때 잘못된 방위라면 해당 방위에 따른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풍수 코디란?풍수風水 중국 후한 말에 일어난 음양오행설에 바탕을 두며 집·무덤 따위의 방위와 지형이 좋고 나쁨과 사람의 화복禍福이 절대적 관계를 가진다는 학설. 풍수 코디(Coordination) 풍수 이론을 바탕으로 주택의 거주자가 주택과 조화를 이루며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도록 방위 및 공간·색채·소품 배치 등을 디자인하는 일. 풍수 인테리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됐고 보다 전체적 개념을 내포하는 코디라는 용어는 김태형 풍수 코디네이터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양택 풍수에서 말하는 소품이란 비보의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보란 쉽게 말해 풍수적으로 흉한 부분을 인위적인 행위로 사물 및 소품을 이용하여 보안, 혹은 길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풍수 코디에 있어 소품이란 풍수적으로 흉한 부분을 우리 주변의 소품을 이용해 보안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소품 사용에 있어 자신에게 맞고 주택의 방위 및 구조에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멋지고 좋은 옷이라도 자신에게 맞아야 좋은 옷이 되고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주택 내부와 어울려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간혹 이러한 비보적인 개념이 지나치게 확대되어 누구의 집에 풍수적 보안 소품이 사용되어 효과가 있었다고 하여 특정한 소품이 사람과 장소에 구분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잘못된 것입니다.” - 풍수 코디네이터 김태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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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스미는 우리 집 풍수 코디 - 오행으로 알아보는 내 몸에 꼭 맞는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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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곳, 창가 활용하기
- 전원주택의 봄은 창으로부터 온다. 거실과 침실 한 벽면을 가득 채우는 큰 유리창을 오랜만에 닦고 봄빛을 집 안으로 맞이하자. 겨우내 기다렸던 봄 햇살을 한껏 즐기도록 창가 공간을 색다르게 꾸며보는 것도 이 봄에 당신이 할 일이다.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주)까사미아 080-705-8800 www.casamiashop.com 스케치 031-913-0906 www.sketch1993.co.kr (주)선우 02-512-6790 www.gopod.co.kr 헌터더글라스 02-518-3663 www.hunterdouglas.co.kr 블라인드팩토리 02-488-9224 www.blindfactory.co.kr봄을 스케치하는 패브릭과 식물봄이 오면 조금은 수선을 떨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집 안에 갇혀 있는 화분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란 식물들을 죄다 창가로 몰려들게 하자. 물론 일정한 룰에 따라 배치해도 좋겠지만 자신의 개성과 마음 가는 대로 놓아도 괜찮겠다. 이렇게 식물을 활용하면 한층 풍성한 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창 밖 아름다운 풍경의 실루엣이 감상되는 하늘거리는 커튼으로 봄맞이 데코를 시작해보자. 산들바람에 조심스레 흔들리는 커튼 자락을 보고 있노라면 봄 기분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봄꽃의 빛깔을 닮은 분홍빛이 감도는 거즈 소재의 핑크 퀼트 커튼은 '스케치'의 스테디 셀러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풋살구 느낌이랄까. Tip온 가족이 휴식을 취하는 곳,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식물 기르기가 좋은 장소다. 실내에도 화단을 설치해 체계화된 실내정원을 설계해도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안 된다면 식물과 화분을 선택하고 배치할 때 일정한 규칙에 따라 실천하는 방법이 있다. 비슷한 모양의 화분을 반복적으로 배치하기, 소재나 모양이 같은 화분 배열하기, 대비되는 화분의 색이나 식물의 색을 일정하게 배열하기, 키가 다른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하기 등이 좋은 예가 된다. 이 외에도 개인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해보자. 봄을 감상하는 의자그동안 소파나 의자를 창을 등지고 배치했다면 올봄에는 창을 마주하고 배치해보자. 실내 분위기도 새롭게 환기되고 그 의자에 앉은 기분도 사뭇 색다를 것이다. 이 때 두 개 이상 반복적으로 창을 향해 배치한다면 더 강한 이미지 변신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흔들의자 혹은 아늑한 소파와 읽을거리가 있는 창가는 나른한 봄날의 오후를 달콤하게 보낼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 실용성과 인테리어 효과 만점, 창가 선반대체로 창가는 활용도가 낮고 비워놓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간에 선반이나 수납대를 설치하거나 배치하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실용적인 쓰임새가 많다. 화병이나 각종 장식품을 놓는 장식대 기능, 간이 의자를 배치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카페, 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책상 기능도 가능하다. 이처럼 따사로운 햇살이 어루만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데 그냥 내버려 두기는 좀 아깝지 않은가. 같은 소재와 같은 형태, 같은 색상이나 대비되는 색상, 혹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되는 스타일의 화병을 배치하면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가 연출된다. 사진은 MENU의 고무화병 제품.봄 아이템 1 - 화사한 봄맞이, 캐주얼-로맨틱 커튼 1 다양한 색상이 믹스되어 있어 더욱 경쾌한 느낌을 주는 믹스컬러 실커튼은 기존의 천 커튼이 답답하고 느끼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인테리어 효과도 좋은 편이다.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실커튼은 오렌지 레드 그린 핑크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 6만 원대. 데코토닉 032-325-7910 www.decotonik.com 2 블루 스트라이프와 솔리드 원단이 믹스된 커튼으로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위 상단 부분이 봉에 직접 끈으로 묶을 수 있게 되어 있다. 3만 원대. 데코토닉 3 화이티 톤의 인테리어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스코티 커튼은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옥스퍼드 면 100% 소재로 비교적 두꺼워 햇빛 차단 효과도 좋은 편. 커튼봉에 끼워 쓸 수 있는 멜빵 형태로 설치도 편리하다. 8만 원대. 데코토닉 4 린넨 소재의 핑크색 쥬디스 커튼은 깜찍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겁지 않은 화사한 톤의 공간 연출에 제격. 9만 원대. 바닐라홈 1566-8907 www.vanillahome.co.kr 5 컨트리 스타일의 내추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인 커튼이다. 화사하게 꾸며지는 봄의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며 이 커튼 하나로 전혀 색다른 공간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2만 원대. 데코토닉봄 아이템 2 - 봄빛 물드는 화병유행을 타지 않는 블루 플라워 패턴의 화병. 굳이 꽃을 꽂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는 클래식 블루의 이 화병은 침실이나 거실 사이드 테이블 위에 배치하면 공간에 우아함을 더해준다. SIA 제품. 080-705-8800 www.casamiashop.com실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비비드한 컬러가 매력적인 탄력 고무화병.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절대로 깨지지 않는다는 것. 주둥이를 안으로 오므려서 항아리 형태로 만들어 색다른 이미지 연출도 가능하다. 블랙 핑크 그린 브라운 레드 5가지 색상. MENU 제품으로 3만 원대. 02-512-6790 www.gopod.co.kr 세라믹 재질의 태국 통차런 세라믹 화병. 과감하게 큰 꽃 한 송이를 꽂아 놓으면 신선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만 원대. 사파롯 02-504-1483 www.saparot.co.kr 고품격 아트 플라워의 세계적 브랜드 SIA의 플라워로 물에 담긴 듯한 연출이 독특하며 오브제 스타일로 룸코디 연출에 좋다. 꽃은 생화가 아닌 수공예품. 안쪽과 바깥쪽 두 개의 화병으로 구성된 투인원 꽃병. 두 개의 꽃병을 분리하거나 포개서 사용 가능한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다. 덴마크 왕실 공식 납품업체로 디자인과 품질에서 인정받는 덴마크 MENU 제품. 7만 원대. 흙으로 빚어 자연스러움과 투박함, 그리고 우리네 구수한 전통의 맛까지 느껴지는 화병. 병목이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재미를 더한다. 흙과 사람들 02-2615-3003 www.toin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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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곳, 창가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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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간편하게 분위기 CHANGE UP!
- 데코 스티커로 벽면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1천 원대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스티커 한 장을 원하는 면에 붙이기만 하면 전혀 새로운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주방의 조미료통에 붙이는 소형 사이즈부터 한 벽면을 가득 메우는 대형 사이즈까지 다채로운 상품이 리포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레이블럭(02-765-3280 www.layblock.com) 페인트인포 (1688-8552 www.paintinfo.co.kr) 스티커몰(053-426-426 www.stickermall.co.kr)겨울나무'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따듯한 실내에서 겨울 숲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큼직한 '겨울나무' 스티커를 벽면에 붙이는 것.런던 브리지'창 밖에 런던 브리지가 보인다~'. 이국의 풍경을 담은 스티커도 인기다. 특히 벽 한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사이즈의 이미지는 마치 실제와 같은 느낌을 준다.<시공 포인트>데코 스티커는 같은 이미지라도 붙이는 면의 소재 색상 등 특징에 따라 색다르게 연출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데코 스티커를 선택할 때에는 우리집 벽의 특징을 잘 고려해 매치되도록 하는 것도 노하우. 단, 웬만한 소재의 면에 잘 붙지만 엠보싱이 있는 벽지나 패브릭 면은 곤란하다. 양들의 침묵어떤 벽지로 할까, 무엇으로 포인트를 줄까 가장 고민되는 실이 아이방. 그만큼 공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기이고 공간이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아이방 벽면을 꾸밀 때 많은 부분에 손을 대지 않아도 되는 데코 스티커로 포인트를 주자. 아이들 감성을 자극하는 '양들의 침묵' 시리즈를 추천한다. 숲속의 새공간에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숲속의 새'. 새와 나뭇잎, 글자를 어떤 위치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맛이 난다.플라워 포인트꽃잎을 자신이 원하는 패턴으로 붙여 플라워 프린팅 벽지와 차별화 시킨다. 꽃잎의 다양한 패턴연출로 포인트 월을 완성해보자.영시 레터링 신선하고 모던한 공간 연출을 위한다면 문자를 떠올려보라. 문자도 스티커로 만들면 훌륭한 인테리어 소재가 된다. 원하는 영시나 문구를 담은 스티커는 공간의 분위기를 사로잡는다. 이왕이면 특별히 좋아하는 시나 문장, 평소 가슴에 새기고 싶은 명언 등을 주문 제작해 보는 것도 좋겠다.셀프 이미지유명 배우의 얼굴이나 자신, 가족의 얼굴 사진을 프린트해서 만든 스티커를 벽면에 붙여보자.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이다. 데코 스티커를 제작하는 레이블럭(www.layblock.com)에서는 스티커로 만들고 싶은 이미지 데이터를 보내면 스티커로 만들어주는 맞춤식 데코 스티커를 제공한다. 원하는 사이즈와 색상 주문이 가능하다.허브가든음영을 넣어 마치 살아있는 듯한 입체 효과를 내는 '허브가든'은 잘만 활용하면 물주기 관리도 필요 없는 실내정원이 된다.할머니 시계 이처럼 실용적인 스티커가 또 있을까. 클래식한 벽시계 스티커에는 시계 하드웨어가 덤으로 따라와서 진짜 벽시계로 활용할 수 있다. 마이메모 서재나 아이들 방 벽면에 장식 겸 메모 공간으로 활용되는 스티커.감쪽같은 타일 스티커 타일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는 스티커도 나왔다. 오래된 타일이 싫증날 때 리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타일의 일부가 깨졌거나 구멍이 나는 등 보수가 필요할 때 타일 전체를 재시공하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타일 스티커를 붙여 문제를 해결한다. 물과 열에 강해 욕실과 주방 등에 시공 가능하고 여러 번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다. 민무늬 타일, 모자이크 타일, 액자 타일, 데코 타일 등 종류도 각양각색. 사진은 스티커몰(www.stickermall.co.kr)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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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간편하게 분위기 CHANG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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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있는 집] 자연과 악수 나누는 용인 214.4㎡ 복층 스틸하우스
- 고개를 치켜들어야 하늘이 겨우 보이는 마천루가 즐비한 수지 신도시는 도시의 아파트촌 못지않다. 대형건설사들이 앞 다투어 올려놓은 아파트 숲을 거슬러 올라 광교산 기슭으로 들어가면 신도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아늑한 전원주택 단지들을 만난다. 수지 신도시를 멀찌감치 싸고도는 광교산 골짜기를 따라 전원주택 마을이 형성돼 있는데 7천여 평 30여 세대 규모의 신봉동 교수마을 단지다. 1999년에 조성됐으니 벌써 7년 정도 된 집도 있고 최근에 지은 집도 있다. 1 2차로 나누어 조성된 교수마을은 1차의 경우 건물 외관이 대체로 북미풍과 모던풍의 이미지를 풍기고 각각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튀지 않는 외형을 갖췄다. 교수마을 1차 단지에 들어서면 좌측 맨 동쪽에 해당하고 광교산 끝자락이 완만하게 평지로 떨어지면서 계곡 물줄기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필지에 최근 올려진 스틸하우스가 눈에 띈다. 건축정보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부지면적 : 506㎡ ·건축면적 : 214.4㎡(1층 100.8㎡, 2층 113.6㎡) ·건 폐 율 : 19.92%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 방부목 사이딩, 치장벽돌, 화강석(포천석)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천장마감 : 원목, 벽지 ·내벽마감 : 실크벽지, 루버, 대리석, 타일 ·바 닥 재 : 타일, 원목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 계 : 신영건축사사무소 02-592-0494 ·시 공 : (주)신영하이랜드 02-592-0514 www.syhiland.com 멀찌감치 봤을 때 2층까지 하나의 덩어리로 투박하게 올린 좌우로 길쭉한 형태의 이 건물은 외벽과 아스팔트 슁글 지붕이 은은한 흙빛을 주조로 한다.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기존 주택들과도 어깨를 견주도록 크게 동떨어진 디자인이나 재료를 피해 단지 내에서의 어우러짐도 고려한 설계자의 의도가 엿보인다. 설계자는 네모반듯하지 않고 한쪽이 총부리처럼 좁다랗게 모아지는 대지를 버림 없이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폭이 좁고 좌우로 기다란 형태의 건물을 계획했다. 모서리를 향해 좁아진 공간은 정원으로 활용하고 덱의 모양 역시 대지 형태에 따른다. 건축물의 길쭉한 형태로 인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재료 적용과 덱과 각재를 활용 조형미를 연출한 등 변화로운 입면을 완성했다. 실내 중앙부에서 경치가 감상되는 단차 설계 실내공간 구조는 남서향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측으로 손님방이 정면에 계단실이 우측으로 복도가 길게 이어지면서 공용 욕실과 주방/식당, 거실 공간이 배치돼 있다. 1층 공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거실과 주방/식당 간에 단차를 둔 것이다. 산자락이 집 정면을 감싸면서 발 아래로 떨어지기에 이러한 경치가 잘 감상되는 위치에 거실을 배치하고 외부와 거리가 있는 식당 공간에도 자연을 최대한 끌어들이도록 단을 높여 경치가 아래로 펼쳐보이도록 했다. 단차 덕분에 거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을 얻고 식당과 거실 사이 세미 오픈 식의 처리가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2층에 오르면 우측으로 자녀방이 있고 좌측으로 홈바로도 사용가능한 오픈된 가족실, 욕실, 안방이 배치된다. 가족실의 천장은 평면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깊이를 달리한 입체적 모양을 내어 루버로 마감하고 그 중심에 천창을 설치해 특별한 공간이 완성됐다.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안방은 편안한 수면을 돕도록 간접등과 보조등을 사용해 은은한 빛을 연출시킨 점이 돋보인다. 설계 시에 파우더 공간과 드레스룸을 미리 계획해 깔끔한 선이 완성됐고 전통창 느낌의 유리 미닫이문을 단 아담한 규모의 별실은 빈 채로 두어도 좋고 실내정원 등 쓰임의 여지가 많은데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차 한 잔 즐기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다채로운 재료 사용으로 길쭉한 장방형의 지루함 극복 이 집의 큰 특징은 좌우로 긴 형태의 건물이기에 이로 인한 시각적 밋밋함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재료 적용과 수직적 공간 분할에 있다. 먼저 외벽은 치장벽돌을 전반적으로 시공하고 부분적으로 두 가지 색상의 화강석과 목재 사이딩으로 조화롭게 적용해 외관의 변화로움을 꾀한다. 벽돌과 목재 사이딩이 전원에 잘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을 강조한다면 석재가 첨가됨으로써 외관에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집 정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지는 넉넉한 덱 방부목은 색상을 달리하고 중앙 부위에 정방형의 구역을 정해 타일을 시공하는 등 다양성을 부여해 미감美感을 불러일으킨다. 신영건축사사무소 최길찬 건축사가 자주 적용하는 방식으로 중앙 덱 안에는 소나무를 심어 여기에서 분합문을 통해 이어지는 복도와 식당 내부에 바깥 시선이 함부로 닿는 것을 차단한다. 높이 1m가 채 안 되는 야트막한 담으로 인해 바깥이 훤히 보이는데 간혹 등산객의 발길이 드는 곳이라 그런 시선을 염두에 두고 앞마당에 나무를 심어 시선 차단의 기능을 하도록 한다. 건축주는 애초에 높은 담을 원치 않았으며 바로 정면에 보이는 광교산 자락의 자연물이 집 앞마당처럼 감상되므로 마당에 굳이 나무를 심지 않아도 될 것을 주문했다 한다. 집 정면 덱 안에 소나무가 있다면 후정에는 아담한 덱을 시공하고 안쪽에 2층 높이의 대나무를 심어 건물의 배면이 쓸쓸하지 않도록 했다. 이 대나무는 2층 욕실에서 감상되도록 해 주택들과 시멘트 길이 삭막하게 서 있는 외부공간에 한 가닥 청량감을 준다. 익스테리어 뿐 아니라 인테리어 역시 다양한 재료를 적용해 공간별로 성격을 달리하고 시각적 다양성을 추구했다. 인테리어에서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통일성과 체계성이 추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양한 소재를 절도 있게 적용함으로써 다이내믹한 입면을 완성한 익스테리어와는 대조적이다. 이는 마감재 및 인테리어 장식 요소를 선정함에 있어서 건축주의 의견이 다른 영역에서보다 더 많이 개입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러 즉흥적인 의견 교차로 인한 탓인 듯 보인다. 그나마 목재 루버가 곳곳에 부분적으로 적용돼 무게중심을 잡는다. 방문자의 첫눈에 잘 띄지 않는 설계자의 팁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현관 반대편에 있는 안뜰. 목재 쪽문을 밀고 둥근 현무암을 디디며 내려가면 계곡이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서게 되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다소 삭막하지만 봄 여름 물이 오르고 자연이 푸르러지면 그야말로 볼거리와 자연 속의 휴식처를 제공할 것이다. 눈에 띄지도 않던 자투리 공간이 자연환경을 잘 활용한 특별한 공간으로 완성됐다. ‘비밀의 화원’이 될지 ‘잊혀진 잡초밭’이 될지는 건축주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려있다.田 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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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있는 집] 자연과 악수 나누는 용인 214.4㎡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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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소통과 개방감이 훌륭한 포항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 치 : 포항시 남구 지곡동 스틸하우스단지 내 ·대지면적 : 251.4㎡(76.1평) ·연 면 적 : 146.9㎡(44.4평)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 적벽돌, 적삼목사이딩 ·내벽마감 :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천 장 재 : 수성페인트 ·지 붕 재 : 금속기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단지 내 급수관 ·시 공 : 드림하우징 054-282-5772 www.365housing.com ·설 계 : DNA 異藝 02-747-0411 예나 지금이나 전원주택의 화두는 ‘소통’이다. 자연과 소통하고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 대부분의 전원주택이 배산임수背山臨水를 선호하고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건축 구조를 애용하는 것은 바로 자연과의 소통을 원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입주하기 전부터 토착민과 교류하면서 이들과 어울리려 노력하는 본질적인 이유 역시 사람과의 원활한 소통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통이 없는 전원주택은 싸늘하고 외롭다.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스틸하우스 단지. 포항제철과 포항공대 임직원을 위해 개발된 이곳에는 스틸하우스의 메카라 할 정도로 최신 공법을 적용한 각양각색의 스틸하우스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드림하우징에서 시공한 복층 스틸하우스도 마찬가지. 아래위로 색을 달리한 치장벽돌이 외벽을 감싸고 일부분에 방부목을 대 포인트를 준 것이 최근 유행하는 형식과 닮았다. 처마를 길게 뽑고 층층이 지붕을 쌓아 올려 입면감을 살린 것도 요즘 건축주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폐쇄감을 극복한 구조 설계 지곡동 스틸하우스 단지는 여느 전원주택 단지하고는 사뭇 다르다. 낮게 내려온 산에 둘러싸여 110여 세대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그렇다고 벽과 벽이 맞닿는 연벽형 단지는 아니다. 바둑판을 연상시키는 평지 밀집 구조로 정원은 좁고 조망도 시원스럽지 않다. 이로 인해 사람 사이의 소통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자연과 함께 하고픈 전원생활의 본질적인 욕구는 채우기 어려워 보 인다. 단지를 둘러보고 가진 이러한 선입견(?)을 품고 문을 두드렸다. 역시 정원은 좁다. 정원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좁은 공간이 거실 전면창 앞으로 길게 놓여 있을 뿐이다. 그러나 현관문을 열고 거실로 향하는 사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음직한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놀랍다. 실내정원. 이동식 박스 형태의 정원이 아닌 적지 않은 주방 옆, 거실 뒤, 계단 앞 공간에 잔디를 깐 정원을 들인 것이다. 계단을 벽 삼아 2층까지 치고 올라간 공간 구조는 들어오기 전 답답했던 마음을 확 뚫어주기에 충분하다. 두 면을 개방시키고 주방과 맞닿은 곳은 사이에 틈을 둔 유리 2장을 세웠다. 주방에서 나오는 냄새와 열기를 차단하기 위함일진대, 특별히 유리를 설치한 데에는 분명 연유가 있을 터. 순간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문구가 스쳐 지나갔다. “유리는 하늘이 내린 가장 훌륭한 건축 자재다. 유리를 통해 우리는 단절된 듯하지만 소통하고 막힌 듯하지만 열려 있다.” 굳이 2층까지 공간을 확보하고 유리를 설치해 집 안 어디에서나 실내정원을 감상하도록 한 것은 답답한 외부 환경과 자연과의 소통이 단절된 이곳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1층에는 안방, 작은방, 거실, 주방, 욕실, 실내정원이 놓여 있다. “발품 파는 만큼 보람이 생겨요” 오밀조밀한 구조로 말미암아 지곡동 단지가 가질 수밖에 없는 폐쇄감을 극복하려는 설계상의 노력은 집 안 곳곳에서 발견된다. 거실과 주방을 잇는 공간에 미닫이문을 달아 평소에는 이를 ‘개방’시켜 트인 실내 시야를 확보하도록 한데 이어 방문을 제외한 어떠한 가림막도 배제시켰다. 실내정원과 마찬가지로 거실 역시 2층까지 높게 뽑아 올린 것도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게 시공을 맡은 드림하우징 박원호 과장의 설명이다. 2층 역시 1층과 같은 형식이다. 실내정원을 감상하도록 정원을 아래에 두고 벽에 붙여 설치한 계단을 밟고 2층에 올라서면 시야를 제한하는 어떠한 장벽도 없다. 피아노가 웅장함을 자랑하는 2층 거실을 지나 방에 이르는 복도에 서면 정원과 거실에서 올라온 ‘개방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복도 난간을 성인 허리까지만 올려 실내정원과 거실을 내려다볼 수 있게 한 것도 개방감을 살리는 요인이다. 계단을 마주해 거실이 나타나고 오른편으로 서재와 방을 물려 앉혔다. 2층 거실에서 복도를 따라 안으로 다다른 곳에 작은방이 위치한다. 건축주는 개방감이 강조된 주택이다 보니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고 말한다. 처음 인테리어를 외부 전문 업체에 의뢰한 것도 행여 잘못 선택하면 잘 지어 놓은 집을 망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몇 번이고 회의를 거쳐 시안을 받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과 딱 맞아떨어지는 제안을 받지 못한 것이다. 결국 건축주는 발품을 팔아 직접 집을 꾸며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일단 어디에 무엇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들어갈 가구의 색과 치수를 정했다. 기성 제품 구입은 물론 제작을 의뢰해 맞춤형 가구를 들여놓기도 했다. 건축주는 “집을 잘 꾸미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싶었어요. 그런데 내 맘 같지 않더라고요. 결국 직접 나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나쁘지 않다고 하니 기분은 좋네요”라고 말한다. 덧붙여 그는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전할 말이 있다고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여러 가구를 고르고 인테리어를 꾸미는 데에는 꼭 발품을 파는 것이 좋아요. 비용 절약은 물론이고 내 손으로 꾸민 집이라는 생각에 애착이 훨씬 강해지거든요. 그리고 발품을 팔면서 얻는 여러 지식은 나중에 가구를 보수하거나 리폼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田 글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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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소통과 개방감이 훌륭한 포항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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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정원꾸민 독특한 구조의 목조주택
- 설계가 돋보이는 집 실내에 정원꾸민 독특한 구조의 목조주택 누구나 한번쯤은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살고픈 생각을 하게된다. 특히 답답한 도시에 사는 사람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너무도 많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생활터전의 변화가 그러하다.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이러한 전원에 대한 동경을 그저 단순한 동경에 머물게 하는 수가 많다. 윤노범(41세), 이경자(37세)씨 부부는 이러한 모든 것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전원생활에 도전한 용감한(?) 부부다. 이들 부부의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은 아주 오래 전부터다. 이미 10여 년 전, 남편 윤범노씨가 남양주시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전원생활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이들 부부는 윤씨가 정년 퇴임을 하면 농사를 짓고 살 요량으로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 일대에 준농림지(전) 7백5십 평을 구입해 두었다. 하지만 그 후 윤노범씨가 직장을 의정부로 옮기게 돼 이들 가족은 어쩔 수 없이 의정부에서 아파트생활을 10여 년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금새 이들 부부는 아파트생활에 갑갑함을 느끼게 되었고 급기야 작년 초부터는 전원주택에 관련된 서적을 찾아보기도 하고 전원주택전시장을 배회하는가 하면 이미 지어진 다른 사람들의 집을 기웃거리게까지 되었다. 하루라도 빨리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끼며 전원 속에서 살고픈 마음 뿐 이었다. 이러는 동안에 가장 이들 부부의 눈길을 끈 것은 전원속의 목조건물이었다. 단아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서구풍의 목조건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이들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건축회사에 직접 찾아가 목조건물에 대한 상담을 하고 전시용 건축물도 둘러본 후 모델을 결정하고 곧바로 건축을 의뢰하였다. 그리고 미리 사두었던 부지 7백5십평 중 3백평도 전용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주)한길건축(대표이사 최경수)이 금년 4월말에 시공에 들어가 7월초까지 약 3개월만에 완공한 건축물이 윤씨부부가 지금 살고있는 바로 이 집이다. 이 건축물은 지금까지의 다른 목조건축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여러 가지 독창적인 구조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하로 들어갔어야 할 주차장과 다용도 창고(보일러실)를 콘크리트 구조의 옹벽을 세워 밖으로노출시켜 1층으로 하고 건축물의 본 채라 할 수 있는 2층에 안방 및 작은방, 거실, 서재, 주방, 화장실2, 실내정원 등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지상에서 현관까지는 외부에 계단을 설치해 오르게 했는데, 이처럼 2층 건축물이지만 단층 건축물 형식을 가지고있어 건축비는 저렴하고 건축물자체는 웅장해 보인다. 또 실내구조에 있어서 다락방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올려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처리하여 올려 접었을 때 거실 및 주방이 한결 넓어 보이게 한 점이 특징적이고, 건물 뒤쪽에 거실과 건너편 복도에서 출입할 수 있는 옛 툇마루 형식의 공간을 만들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독창적이다. 무엇보다도, 외벽을 온실처럼 유리로 두른 실내정원을 현관과 주방사이에서부터 건넛방, 서재에 이르는 복도에 길게 배치해 다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실내정원의 천장을 개방시켜 햇빛과 빗줄기가 곧장 정원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한 독특한 발상은 다른 어떤 건축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건축물만의 특징이다. 이 집에는 총 건축면적이 38평인 본채와 본채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방갈로가 한채 더 있다. 건축비는 평당 3백9십만원이다. 현재 이 집에는 건축주 윤범노씨와 부인 이경자씨 그리고 이제 초등하교 4학년인 아들 윤효진(11세)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될 딸 윤유진(7세) 이렇게 네 가족이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이들 부부는 지금 살고있는 동네와 집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해한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들의 등하교문제에 대해 조금은 걱정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이미 40여세대의 전원주택이 단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주변의 자연경관이 수려해 앞으로도 더 많은 전원주택이 지어질 것으로 보여진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 부지형태 및 면적: 준농림 전 7백50평 부지구입가격: 평당 15만원 부지전용면적 및 비용: 3백평, 4백50만원 토목공사 내용 및 비용: 석축, 옹벽, 배수로공사 등 1천2백만원 건물형태: 목구조 건축면적: 38평 실내구조: 안방, 서재, 거실, 주방, 화장실2, 다용도실, 실내정원 외벽마감: 포틀랜드 시멘트 사이딩(우드문양) 내벽마감: 목재 및 핸디코트 창호재: 하이샷슈(체리우드), 겹자복층유리 단열재: 스티로폼, 에폭시 단열재 지붕마감: 열반사 단열재, 시트 위 싱글마감 바닥재: 체리우드, 온돌마루 난방형태 및 비용: 심야전기 축열식(35평형 온수기 포함) 4백20만원 식수공급형태 및 비용: 지하수 우물, 1백20만원 조경내용 및 비용: 잔디, 소나무 외 다수, 5백80만원 건축비용: 총 1억 5천만원(평당: 3백90만원) ■ 설계 및 시공: (주)한길건축 031-533-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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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6 에너지·감성·환경 고려한 집 만들기
- 올해도 어김없이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고한 연재 내용을 다뤘다. 이번 9월 호에는 올해 다뤘던 내용들 중 최근 트렌디한 키워드인 에너지·감성·환경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했다. 시대성을 내포하는 키워드들이기에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해 보고 하우저가 제안하는 가치 있는 집 짓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부)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젊은 건물로 관리세컨드하우스의 목적으로 시작한 주택에 대한 투자는 상당히 주관적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300여 가지가 넘는 선택 과정을 비전문가로서 오롯이 주관적으로, 때로는 독단적으로 진행한 결과에는 그에 응당한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된다. 1 제로에너지시스템으로 리모델링보통 건물에 하자가 발생하면 처음에는 시공사 탓을 하고 그다음엔 설계자 탓을 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건축주가 대부분 첫 경험이었다는 것에서 기인된다. 이렇게 후회가 거듭 쌓이면 부동산에 팔아달라는 요청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당장 답이 없다면, 그럼에도 공간을 사용해야 한다면 ‘제로에너지하우스’ 컨설팅을 고려하는 것이 어떨까. 패시브와 액티브, 그 접점을 찾아 내 집에 꼭 맞는 에너지시스템 재설계로 연비 좋은 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물론, 컨설팅은 전문가와 진행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영영 한숨만 나오는 운명을 피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2 돈 먹는 공간에서 돈 버는 공간으로디자인 컨설팅을 받아보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가구와 가전, 조명 등으로 스타일링만 잘해도 장사가 될 것 같다. 그러나 혼자 쓰던, 공간 임대 사업을 하던 공간을 임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는 상황은 마치 ‘전원주택을 주관적으로 짓고 나서 할 후회’를 반복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결국 관리를 할 수 있는 주체가 돼야 하는데, 이때 그 관리는 IT 기반이 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공간 임대 사업을 생각한 순간, 소프트웨어로 통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돼야 하며 에너지관리, 출입관리, 안전 관리, 보안 관리가 중앙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화돼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3 부가가치 관리할 플랫폼도심의 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우상향을 그리지만 전원은 웬만한 개발 호재가 아니고서는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일 확률이 높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이탈하는 지방의 경우엔 획기적인 생존 전략이 더욱 필요하다. 공간의 물리적인 관리를 넘어 수익화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을 더할 나위 없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감성 자극하는 풀이집은 늘 가치가 변하는 것이다. 특히 사람에 따라, 관점과 주관에 따라, 시점과 시대에 따라, 상황과 환경에 따라, 수단과 목적에 따라, 재료와 공학에 따라 그 기준도 다르다. 그러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는 예를 들면 시장의 ‘매매 가치’, 라이프스타일 편리성에 맞춘 ‘실용 가치’,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및 에너지 저장의 ‘효율 가치’, 인간이 가지는 만족감의 ‘감성 가치’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무궁무진하다. 그럼 우리는 어떤 부분을 어떻게 활용해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1 첫째, 인문지리학적 가치 고려하기먼저 집과 마당의 연결성,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배치가 중요하다. 같은 대지와 형태라도 배치는 집의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사와 흐름에 유의해야 하며 이외에도 현장 여건과 이웃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2 둘째, 라이프스타일 효율적 설계로 실용적·공학적 가치 달성협소 주택은 물론이거와 좀 넉넉한 평수의 주택에서도 사즉사생즉생 死卽死生卽生의 평면 구성은 비용 절감과 가치 상승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즉 줄일 공간을 과감하게 죽이고, 늘릴 공간을 과감하게 살려 효율성을 높이면서 오버스펙은 없애는 것이다. 작지만 작지 않은 주거생활을 이룰 수 있어 가치가 높아진다. 집이 단순히 쉬고 자는 공간을 넘어, ‘beyond Home, beyond house’의 라이프스타일 개념이 구현돼 그 상승은 극대화된다. 3 셋째, 집의 감성 가치 높이는 매력적인 공간 연출과 디자인감성은 색상과 질감, 디자인까지 다양한 요소로 표현된다. 기본적으로 집은 실을 구분해 기능에 맞춰 창을 계획하고 가구로 구성하기 때문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할수록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다. 따라서 매스와 디자인은 단출한 것이 인상을 강하게 남길 수 있고 가치를 우아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감성은 인테리어를 포함해 익스테리어에도 충분히 담을 수 있는데 이는 특히 조경계획에서 극대화된다. 생존 주택으로 계획집의 기본적인 역할은 인간을 위험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기후 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현재 집은 경제적 가치나 문화적 가치 이전에 인간을 보호한다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과연 우리가 집의 조형성이나 경제적 가치 등에 앞서 인간의 생존을 언급할 만큼 심각한 상황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1 집의 본질적 가치 이해한 집짓기집을 짓고 산다는 것은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는 것과 다르게 최소 10년에서 20년은 살 각오로 준비하는 것이다. 즉, 지금 새롭게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경우라면 앞으로 다가올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시대를 버텨낼 수 있는 집의 기본 가치가 충실한 집을 준비해야 한다. 거창하게 지구환경을 회복시키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집을 짓자는 뜻이다. 이를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 주택’이라 이름 지어 보겠다. 2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주택이란흔히 친환경 주택으로 널리 알려진 건축 방법에는 패시브하우스가 있다. 원리가 간단하며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과연 친환경 주택으로 부를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친환경 주택이라고 말하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현재의 기후 위기는 산업혁명 이후 나타난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것이므로 그런 원인을 간과한 채 인간에게 자연환경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통제된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다음 기계적 환경조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설치비용 및 공간 등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할 수 있고 사계절의 온도 차이가 심한 환경에서 온도와 습도의 작용으로 기계 고장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3 친환경 주택으로 계획하는 다양한 방법그럼 우리는 어떤 친환경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답은 환경의 원리를 이용하는 집을 지어야 할 것이며 그곳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노력을 함께 고려한 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첫째, 내부와 외부의 중간적 성격인 전이공간을 만들어 인간의 환경교류를 편안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전이공간을 집과 외부환경이 교차하는 현관 출입구 부분에 실내 아트리움으로 만들면 친환경적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때 아트리움은 별도의 냉난방 없이 순수하게 햇빛과 축열원리를 이용해서 운영한다. 둘째, 수평적으로는 실내공간과 다른 성격의 공간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생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되는 창문 등의 개폐방식 등을 통해 공간의 가변성과 확장성을 이룰 수도 있다. 나아가 이 아트리움은 수평적 기능에 머물지 않는다. 수직적 기능을 입체적으로 결합하면 보다 많은 친환경적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셋째, 수직적 기능을 살펴보면 내부와 외부 사이에 중간층의 공간을 형성해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의 유해한 외부물질의 직접적인 실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혹시 아트리움에 유입된 유해물질이 있다면 대류현상과 아트리움 상부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배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넷째, 현관 출입구 상부에 벽돌 등의 축열체를 활용한 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외부 공기는 열회수환기장치를 통과해 배출되는 실내 공기와 교차하면서 에너지가 절약되는 과정을 거치고 그 공기는 아트리움에 유입돼 외부 햇빛을 통해서 추가로 살균되는 효과가 생기며 최종적으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된 창문 등을 개폐해 실내 공기가 환기된다. 다섯째, 현관 부분의 외벽과 실내벽 사이에 설치된 급배기용통기관과 지붕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 등을 통해 365일 자연환기하는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또는 북측 뒷마당과의 창문 개방 여부에 따라서는 우리의 한옥 대청마루에서 경험하는 것과 같은 시원한 바람을 유도해 실내 냉방부하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섯째, 아트리움의 입체적 공간을 이용해서 실내정원을 만들 수도 있다. 현관 부분에서 느끼는 식물들의 공기 정화 작용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가치 더하는 레이아웃 많은 사람이 아파트의 천편일률적인 레이아웃에서 벗어난 삶을 꿈꾼다. 우리는 그 삶을 프라이빗하면서 자유로운 전원주택으로 이룰 수 있다. 설계를 통한 새로운 전원주택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주의 편리와 주거 효율 및 필요에 맞춰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1 소통 공간으로 변화한 주방 과거 주방은 개수대와 조리대가 벽을 바라보는 형태가 많아 요리 중 가족과 소통하기 힘든 구조였다. 이런 벽을 마주한 일방적 형태는 답답함 및 소외감과 더불어 가사 노동의 중압감이 크다는 불만을 야기했다. 하지만 주거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최근 몇 년간 가장 의뢰가 많았던 메인 주방 구조는 단연 11자 대면 주방이었다. 대면 주방은 보통 거실과 인접해 개방된 하나의 공간으로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요리를 준비하는 동시에 가족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일방에서 양방향으로 레이아웃이 바뀌었을 뿐인데 과거 주부의 노동 공간이었던 주방은 가족의 소통 공간으로 변모한다. 2 공간 절약해 얻는 팬트리 클라이언트와 상담하다 보니 메인 주방과 인접한 보조주방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연기와 냄새가 나는 식재료를 조리하기 위해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여기서 전원주택은 아파트에서는 가질 수 없는 야외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데크나 마당으로 활용함으로써 공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크나 마당에 휴대용 조리대를 설치한다면 연기나 냄새를 흡입하는 후드도 필요하지 않다. 보조주방과 같이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공간을 절약함으로써 이곳은 유통기한이 긴 식료품을 보관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그릇을 수납하는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다. 3 시간과 동선 줄이는 올인원 계획 외출 전 우리는 몸을 씻고 옷을 입은 뒤 화장을 하는 순서를 거친다. 귀가 후에는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이를 공간에 대입해 보면 욕실-드레스룸-파우더룸으로 구성될 수 있다. 즉, 세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외출 전 또는 귀가 후 거쳐야 할 공간들이 따로 떨어져 있다면 그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을 듯하다. 고급 호텔 레이아웃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위에 언급한 세 공간이 한곳에 인접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일체형(All-In-One) 계획을 주택에 적용하고 여기에 세탁·건조실, 다림실과 같은 생활 보조실을 더한다면 외출 및 귀가 시 시간과 동선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4 새로운 활력소, 나만의 아지트 주택은 기본적으로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피신처(Shelter) 정의를 가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쉘터 이외에도 휴식(Rest), 유희(Play), 계발(Development)과 같은 추가 기능들을 더해 발전해 왔다. 즉, 주택이 다양하게 정의되는 시대다. 이렇게 다양하게 정의될 취향 담긴 나만의 아지트가 있다면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아지트는 대표적으로 운동실, 스크린골프장, 연주실, 영화관 등이 있다.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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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6 에너지·감성·환경 고려한 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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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3 기후위기 시대 생존주택 계획하기
- 집의 기본적인 역할은 인간을 위험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즉, 인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며 환경과의 교류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집의 기본 목적이다. 특히 기후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이때 집은 경제적 가치나 문화적 가치 이전에 인간을 보호한다는 가장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히 말해서 집이 지향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인간의 생존이다. 그럼 과연 지금 우리가 집의 조형성이나 경제적 가치 등에 앞서 인간의 생존을 언급할 만큼 심각한 상황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규환(㈜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산업혁명 이후로 우리는 물질적 풍요를 얻었지만 그 반대로 지구환경은 급속히 나빠졌다. 그 결과 지구상에서 6번째 대멸종에 해당하는 인류 멸종에 대한 경고를 듣기도 한다. 흔히 기후위기라고 말하지만 그 심각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거나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현실을 방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미 지구 평균온도가 1.1도 상승한 상황에서 임계점인 1.5도 상승까지는 앞으로 약 10년 또는 길어야 20년이라는 심각한 경고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또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이라도 기후위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신종 바이러스의 빈번한 출현, 식량위기, 에너지위기, 폭우, 폭설, 기온의 급속한 상승과 하락 등 기후위기 증상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집을 생각할 때 인간의 생존을 함께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 차단형 주택. 집의 본질적 가치 이해한 집짓기10년 또는 20년은 물론 긴 세월이지만 집이라는 건축행위를 생각할 때 이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집을 짓고 산다는 것은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는 것과 다르게 최소 10년에서 20년은 살 각오로 준비하는 것이다. 즉, 지금 새롭게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경우라면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시대를 버텨낼 수 있는 집의 기본 가치가 충실한 집을 준비해야 한다. 거창하게 지구환경을 회복시키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집을 짓자는 뜻이다. 에너지를 비롯한 지구자원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집, 가족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 집에서의 육체적 정신적 충만함을 통해 기후위기에도 능동적으로 적응하며 환경을 개선해 갈 수 있도록 돕는 집, 자신과 가족들의 생존에 희망이 되는 집을 짓자는 것이다. 이를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주택’이라 이름 지어 보겠다. 그러나 현실은 ‘싸고, 예쁘고, 좋은 집’이라는 비정상 논리에 따라 부실한 설계와 시공, 그리고 부적절한 건축자재의 적용을 묵인하는 사례가 많다. 물론 건축주 입장에서는 훌륭한 설계, 시공과 좋은 건축자재를 적용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건축행위의 본질적인 속성상 ‘싸고, 예쁘고, 좋은 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애초에 건축주의 요구가 부적절했다면 그 결과도 부적절한 것이 건축에서는 너무도 당연하다. 말 몇 마디로 건축 품질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설계와 시공과 건축자재는 기본 품질에 대한 적정선이 있는 것이 일반 상업 활동과 다르다. 또는 예쁜 집을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지구의 기본 원리인 중력을 무시하는 필로티나 돌출된 캔틸래버 구조의 남용, 불투명한 벽의 본질에 어긋나는 투명한 유리창의 과다 사용, 조형성 강조를 위한 필요 이상의 많은 형태적 조합 등을 시도하지 않았을까. 물론 적절하게는 필요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쳤다면 이런 모든 행위가 과다한 비용지출을 낳고 때로는 건축하자로 연결된다. 그러면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하자가 끊이질 않는다면 과연 그런 집이 좋은 집이 될 수 있을까. 이런 행위부터 줄이는 것이 지구환경 보호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환경교류형 주택.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주택이란그럼 좀 더 익숙한 낱말인 친환경 주택을 통해서 생각해 보겠다. 그런데 무엇이 친환경 주택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축자재 전시장의 방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참여한 대부분의 건축자재 회사들이 친환경 건축자재라고 소개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친환경 자재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고민하고 연구개발해 홍보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친환경 자재를 몇 군데 적용했다는 것만으로 친환경 주택이 되는 것도 아니다. 위 전시장 내용은 ‘친환경 속임(Green Washing)’ 현상을 건축 현실에서 자주 느끼는 아쉬움이 있어 언급해 본 것이다. 그렇기에 건축주 입장에서는 집의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다행히 독일에서 개발된 친환경 방식으로 건축한 패시브하우스가 소개돼 있다. 이는 단열과 기밀을 철저히 함으로써 외부 환경과 완전한 차단을 이루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이때 문제 되는 실내공기의 오염은 기계식 열회수환기장치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건축 방법이다. 그럼 이것은 친환경 주택일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친환경 주택이라고 말하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의 기후위기는 산업혁명 이후 나타난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것이다. 그런 원인을 간과한 채 인간에게 자연환경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통제된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는 기후위기의 원인인 인간의 반성과 노력을 방해할 뿐 아니라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이 인간을 통제된 환경에 익숙하게 만든다. 이런 모습은 시설의 존증을 유발할 수 있음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환경과의 차단을 심화시킬 수 있다. 둘째, 기계적 환경조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설치비용 및 공간 등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할 수 있고 사계절의 온도차이가 심한 환경에서 온도와 습도의 작용으로 기계 고장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이처럼 인간과 환경이 우선돼야 함에도 기계 성능에 주로 의존해 환경과 차단된 모습이 과연 친환경적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친환경 주택으로 계획하는 다양한 방법그럼 우리는 어떤 친환경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답은 환경의 원리를 이용하는 집을 지어야 할 것이며, 그곳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노력을 함께 고려하는 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는 환경의 원리를 이용하기에 가장 경제적일 수 있고 고장 위험도 적을뿐더러 인간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건강과 안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환경 참여와 개선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생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또한 환경의 원리 그 자체를 건축형태화함으로써 진정한 건축 조형성을 갖출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한 예로 우리의 전통한옥이 그렇다. 물론 전통한옥 시대와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미세먼지도 심해졌고 보안과 안전문제도 달라졌다. 그렇기에 달라진 환경에 맞는 새로운 친환경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친환경 주택은 어떤 구성들로 이루어질 것인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전이공간 다이어그램. 먼저 환경오염으로 인해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의 차이가 심해지는 만큼 인간이 환경과의 교류를 부담스러워할 확률이 높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내부와 외부의 중간적 성격인 전이공간을 만들어 인간의 환경교류를 편안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마치 인간이 잠수함에서 물속으로 들어갈 때 감압실을 거치는 원리와 비슷하다. 이런 전이공간을 집과 외부환경이 교차하는 현관 출입구 부분에 실내 아트리움으로 만들면 다음과 같은 친환경적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때 아트리움은 별도의 냉난방 없이 순수하게 햇빛과 축열원리를 이용해서 운영한다. 가변성과 확장성. 첫번째로 먼저 수평적으로는 실내공간과 다른 성격의 공간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생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되는 창문 등의 개폐방식 등을 통해 공간의 가변성과 확장성을 이룰 수도 있다. 그리고 현관 출입구부터 실내 북측 공간까지 연계해 맞통풍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이 아트리움은 수평적 기능에 머물지 않는다. 수직적 기능을 입체적으로 결합하면 보다 많은 친환경적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건강성과 안전성. 두 번째로 수직적 기능을 살펴보면 내부와 외부 사이에 중간층의 공간을 형성해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의 유해한 외부물질의 직접적인 실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혹시 아트리움에 유입된 유해물질이 있다면 대류현상과 아트리움 상부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배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더불어 아트리움과 연계된 세척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 인간의 건강과 안전에 훨씬 더욱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절약형 환기 기능. 세 번째로 현관 출입구 상부에 벽돌 등의 축열체를 활용한 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외부 공기는 열회수환기장치를 통과해 배출되는 실내 공기와 교차하면서 에너지가 절약되는 과정을 거치고 또한 그 공기는 아트리움에 유입돼 외부 햇빛을 통해서 추가로 살균되는 효과가 생기며 최종적으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된 창문 등을 개폐해 실내 공기가 환기된다. 이때 평소 햇빛을 이용하게 되는 축열체형 열회수환기장치는 매우 간단한 원리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연환기방식. 네 번째는 현관 부분의 외벽과 실내벽 사이에 설치된 급배기용 통기관과 지붕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 등을 통해 365일 자연환기하는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또는 북측 뒷마당과의 창문 개방 여부에 따라서는 우리의 한옥 대청마루에서 경험하는 것과 같은 시원한 바람을 유도해 실내 냉방부하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관 아트라움 실내정원. 다섯 번째로 아트리움의 입체적 공간을 이용해서 실내정원을 만들 수도 있다. 실내정원이 만들어진 아트리움을 상상해 보기 바란다. 현관 부분에서 느끼는 식물들의 공기 정화작용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환경 원리들을 적용해 집을 만들어 가는 내용들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위에 설명한 모든 공간의 친환경적 작용은 인간의 참여와 관심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이 글의 초반부에 언급한 친환경 성능의 경제적인 생존 주택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즉,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집은 자원을 절약하고 거주자인 인간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며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집이어야 한다. 그것이 친환경 주택이며 우리 미래를 지켜주는 생존주택이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같은 예산이면 친환경 주택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이규환_㈜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한양대학교에서 건축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후 친환경주택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친환경건축운영위원회위원, 녹색건축센터 인증심의위원, 대한건축사협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등 수상 이력이 있다. 저서로는 ‘해와 바람이 쉬어가는 집, 자연형 친환경주택’이 있다.02-516-4463www.greenpassivehouse.co.kr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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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3 기후위기 시대 생존주택 계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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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1-첨단기능의 통나무 주택
-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현대적인 통나무주택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그만큼 세심한 사전 지식과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욕실과 화장실, 주방 그리고 실내정원과 사우나실 등 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 설비에 특별한 주의와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사전 설계에 의해 전선관의 위치 확인과 전선관을 잇는 건축 공정을 함께 고려해서 진행해야 한다.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주택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전기와 상·하수도의 질이 높아지면서, 이를 기초로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실내온도의 적정 유지는 물론, 필요할 때 언제나 더운물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필요와 용도에 따라 정수와 기능수를 구분하면서 주방은 가족이 어울리는 제2의 거실 기능을 하고, 욕실은 몸을 씻는 음성적 공간에서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는 정서적 공간으로 진화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도 컴퓨터를 비롯한 IT 관련 기기와 위성 수신 설비, 홈시어터 등이 설치되고 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에 의해 집 안의 배선과 배관이 기능과 종류에 따라 많아지고 복잡해져 건물은 전기 및 전자, 기계적 구조물의 성격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최근에는 이러한 현대주택의 기능 변화에 발맞춰 통나무주택도 다양한 기능의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해 인공지능형 통나무주택(Intelligent Log Home)으로 매력적인 변신을 꾀하는 추세다.통나무주택의 설비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현대적인 통나무주택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그만큼 세심한 사전 지식과 배려가 필요하다.통나무주택 설비에 있어 소재의 특성상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물이다. 물은 나무를 부패시켜 수명을 단축시킨다. 그래서 통나무주택을 시공할 때는 욕실과 화장실, 주방 그리고 실내정원과 사우나실 등 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 설비에 특별한 주의와 기술이 요구된다. 작은 누수라도 오랜 시간 방치되면 건물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통나무주택을 지을 때는 하자를 쉽게 발견하고 빨리 보수하도록 튜브를 매립하여 배관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히 압력을 높여 배관 검사를 거쳐야 한다.욕실이나 주방에서 나오는 하수는 배관의 이음새나 파이프 자체에서 누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음새가 깨끗하지 못하거나 접착제를 골고루 바르지 못했을 때, 또 배관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에는 파이프에 균열이나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늘 유념해야 한다.또 세월이 흐르면서 나무의 수축현상(Settle Down)을 고려치 못한 수직 배관이 문제가 되기도 있다. 따라서 2층 혹은 그 이상의 통나무주택일 때에는 반드시 기술자문을 받아야 한다. 통나무주택의 전기전기와 통신은 기능적으로 고도화되고 다양하게 분화되어 건물의 현대적인 기능을 대표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조명과 에어컨, 난방기기, 심야전기설비 같은 다양한 종류의 가전 시설에서부터 위성 및 공중파 TV, 인터넷 통신망, 방범, 화재 감지 등 갖가지 자동화 기능을 위한 회로에까지, 현대주택은 이들 기능을 보호하고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설비돼야 하고, 또 배선이 이루어져야한다.통나무주택은 나무 쌓기가 기본이므로 사전 설계에 의해 전선관의 위치 확인과 전선관을 잇는 건축 공정을 함께 고려해서 진행해야 한다. 통나무주택은 원목 쌓기를 할 때 각각의 나무를 이어주고 고정시키는 나무못(Wooden Dowel)구멍을 이용하거나, 창문틀의 홈을 이용해 전선관을 잇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적절한 위치 선정을 위해 구멍을 뚫어 가면서 배선을 하기도 한다.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는 집을 설계하고 시공하면서부터 주의 깊게 다루어져야 한다. 습기에 의한 나무의 부식이나, 전기 문제로 인한 위험성을 최소화하면 향후 유지 관리에 있어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통나무주택 자체의 손상을 줄여 건물의 안전과 수명 유지에도 적잖은 보탬이 된다.최근 우리나라에는 지열과 대기 중의 밀도가 낮은 에너지를 압축해 냉·난방을 하는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유럽 본사의 통나무주택 시공 현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적용되어 경제성이 검증되고 있는 기술이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을 통나무주택에 적용하는 경우에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시공 과정에까지 기술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야 한다. 田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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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1-첨단기능의 통나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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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 주택의 인테리어-자연 소재 인터리어 제품이면 소화해 내
- 인테리어의 기본 개념(Concept)은 실용성과 장식성, 필요와 구성 요소들의 조화다. 통나무집은 노출된 들보, 서까래, 장선 들로 특유의 멋이 있다. 통나무집은 자연 소재라면 대부분의 형상으로 인테리어를 해도 소화해 내는 힘을 갖고 있다. 자연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통나무집은 현대사회에서 인간 상실의 허(虛)를 보상받으려는 욕구에 부합하는 인테리어 연출에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트로이 목마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로 그리고 수없이 영화로 만들어졌기에 우리에게는 낯설지가 않다.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지 못한 앙갚음으로 준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여진 황금사과의 주인을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정한다.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이 세 라이벌의 자존심을 자극한 에리스의 승부수는 효력을 발휘한다. 파리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황금사과의 주인으로 선택하고, 아프로디테는 그 보답으로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왕비 헬레네를 파리스의 왕비로 준다. 이에 격분한 메넬라오스는 그리스 연합군을 만들어 트로이를 공격하지만, 난공불락의 트로이 성은 10년을 끄떡도 않는다. 이에 젊은 장수 오디세우스가 목마를 만들어 그 속에 병사들을 숨긴 채 퇴각하는 것처럼 하여 성안에 진입,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전장에 남겨진 목마가 트로이를 멸망으로 몰아가는 비밀 병기였다. 요즘 흔히 말하는 꼼수(목마)를 쓰지 않았다면 난공불락의 성을 가진 트로이가 전쟁에서 승리했을 거라는 상상을 해본다. 성은 효과적으로 적을 막고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험한 지형을 이용해서 쌓는다. 철옹성이 그러하듯 튼튼하게 지은 집은 내 가정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켜주는 보금자리가 된다.성이 백성의 삶을 보호하는 울타리이듯 내 집은 가족의 삶과 사랑을 담는 그릇이다. 안락함과 휴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다면, 내 가족의 생명인 사랑이 머물지 못하고 가정이 무너질 수도 있다. 마치 트로이 성이 무너지듯이……. 사랑으로 채우는 몸과 마음의 쉼터 내 가족의 쉼터는 튼튼한 집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머물 수 있는 쉼터로 꾸미는 것도 가정을 굳건히 하는 중요한 일이다. 복잡하고 불안한 현대사회의 정신적 긴장과 혼란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안정과 휴식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이러한 이유들로 인테리어는 때로는 건축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웰빙 인테리어(Well - Being Interior)로 초점이 모아지기도 한다. 통나무집은 맹수와 도적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야 했던 먼 옛날부터 튼튼하고 안전하게 지어졌다. 오늘날 통나무집은 웰빙(Well - Being)이라는 또 다른 가치의 발견으로 한층 더 인정을 받고 있다. 내 집은 내 작은 성으로 굳건하고 튼튼하게 짓는 것 못지 않게 아늑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곳은 마음이 머물 수 있고, 사랑으로 채울 수 있는 가족의 몸과 마음의 쉼터여야 한다.요즘은 건축의 설계와 소재 그리고 공법의 발달로 100층 이상, 400미터 이상의 초 고층건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축 구조체의 강성(强性)이 문제되는 경우는 드물다. 반면 주거공간으로써 편의성과 안락함의 중요성이 더해지면서 웰빙을 테마로 한 건강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삶의 키워드는 '생존(Alive)'이었다면, 오늘날 삶의 키워드는 '생활(Living)'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의 가치가 생활 쪽으로 비중이 높아지면서 삶의 방식과 가치의 기준 그리고 개인적인 기호와 선택 또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거기에는 음악이나 미술 같은 전통 예술에서부터 컴퓨터 같은 첨단 미디어, 혹은 차(茶)나 명상 같은 추상적 의미에 비중이 높은 영역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요즘 첨단 과학과 기술 세계의 흘러가는 상황은 인류의 가능성과 범위를 가늠하기 위한 실험적 장을 펼치는 듯하다. 통나무집 특유의 멋스러움을 살려 첨단 문명사회에서 통나무집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오래된 건축 구조물로서 통나무집이 그 가치를 재평가 받는 이유는 친환경, 즉 인간이 가장 가까이 하고픈 소재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개발한 건축 소재 중에는 친환경이라고 내놓을 만한 것은 드물다. 나무를 제외하면, 우리가 함께 호흡하고 내 아이의 피부에 직접 닿아도 좋은 건축 소재는 무엇이 있을까. 얼마전 TV에서 콘크리트의 화학적 위험성을 방영한 적이 있다.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유독 가스의 종류와 그 위험성이 나와 가족을 병들게 하고, 어떤 위험 속에 버려지고 있는가를 일깨웠다. 이러한 사실들이 구체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어떤 이유 때문이든 대부분의 주택이나 상업적인 건물에서도 인테리어를 위한 최고의 선택은 역시 나무였다. 인간과의 본능적 친화성을 대체할 만한 소재는 없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를 구별해서 보면 기본적인 기능성 구조물, 벽면과 바닥, 천장 같은 마감 부분 그리고 정서적 기호 장식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인테리어의 기본 개념(Concept)은 실용성과 장식성, 필요와 구성 요소들의 조화다.통나무집에는 노출된 들보, 서까래, 장선 들로 특유의 멋스러움이 있다. 대부분 단독주택, 특히 전원주택으로 가장 많이 짓기에 필요한 내부 기능성 구조물, 즉 계단과 부엌, 화장실 등이 필요하다. 사람끼리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색조의 아름다움은 보색 관계로 설명되듯이 이러한 구성 요소의 조화 역시 통나무집의 분위기와 어울려야 한다. 통나무집도 수공식의 투박하고 야성적인 집도 있고, 세련되고 잘 다듬어진 신사 같은 유럽식도 있다. 수공식(Hand Craft) 통나무집의 경우, 본체의 모서리 부분에 틈이 생기고 그곳으로 겨울철 찬바람이 들어오면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린다. 대개 에너지 씰(Energy Seal) 등의 소재로 그 틈새를 메운다. 이 부분에 같은 톤의 천연 소재인 삼으로 만든 로프를 굴곡 선을 따라 붙여주면 보완적 기능에다 장식적 적극성을 더할 수 있다. 즉 굵은 통나무 벽체의 단순함에 변화를 주는 자연스러운 장식적 감각으로 바꾸는 것이다. 욕실 역시 통나무집의 기능적 우수성을 살려서 물이 많이 튀지 않는 벽체 부분의 통나무를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천장 역시 나무로 마감하면 욕실을 이용할 때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는 불쾌감이 없다. 오히려 습기를 먹어 진한 나무의 향을 맡을 수 있는 기분 좋은 공간이 된다. 이처럼 과거 기능적인 공간을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현대적 인테리어 컨셉을 적극 수용할 수 있다.통나무집은 모든 벽면과 천장이 모두 나무다. 여기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한 벽면에 석고보드를 붙여서 백색으로 마감해도 좋다. 방 안이 한결 밝고, 흰 벽면을 큰 화폭으로 삼아 좋은 그림을 걸 수도, 또 여러 가지 벽걸이 소품들을 사용하여 시선을 끌 수도 있다. 다만 인테리어를 구상할 때, 통나무집의 벽면 약 50퍼센트 이상은 시선에서 가려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통나무 벽체를 너무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장식물이나 커튼, 혹은 그림이나 책장 그리고 벽난로나 가구 같은 물건들 때문이다.방이나 거실 바닥 그리고 2층 바닥재의 선택과 구성도 인테리어의 중요한 부분이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강화마루나 온돌마루 같은 나무 소재 혹은 나무 질감을 내는 실용적 소재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타일 시공을 하면 열효율이 높고 관리가 쉬우나,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우리의 풍습과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을 수 있다. 2층인 경우 바닥 난방을 하지 않는다면 카펫을 까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층간 소음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연 속의 자연 통나무집 요즘 실내 바닥의 완성은 평면 개념의 과거와 달리, 정원을 연장하듯 건축 설계에서부터 식물을 자라게 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통나무집의 경우, 집 안에 흙 둔덕을 만들어 나무나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심는 실내정원을 적극 수용할 수 있다. 기왕이면 자그마한 물자리라도 만들어 수초도 심고 물도 흘려 보자. 통나무집 자체가 작은 자연동산이라도 된 듯이 집 안에 자연이 성큼 들어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인테리어는 아파트나 다른 건축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통나무집에서의 느낌은 그 어떤 집에서도 연출하기 어려운 인테리어로 크게 돋보인다. 물론 집 안에 습기를 공급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를 더한다. 천장이 높은 거실이라면 과감하게 키 큰 나무를 심어 숲 속의 자연을 연출할 수 있다. 통나무집은 자연 소재라면 대부분의 형상으로 인테리어를 해도 소화해 내는 힘을 갖고 있다. 자연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통나무집은 현대사회에서 인간 상실의 허(虛)를 보상받으려는 욕구에 부합하는 인테리어 연출에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통나무집은 집 안의 계단 같은 설치물들도 나무 소재로 인테리어를 해야 잘 어울린다. 나무 일색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고풍스러운(Antique) 소재나 디자인도 괜찮다. 반면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의 색상과 광택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굳이 금속 소재를 사용한다면 검정색 주철이나 금장(金裝)을 권한다. 계단 같은 고정 설치물이나 구조물뿐 아니라, 샹들리에나 조명 소품 그리고 침대, 탁자, 의자 등 기능성 장식물에도 해당된다. 장식성 소품 역시 나무, 혹은 나무 소재가 혼용된 소품들을 채택한다면 무리없이 통나무집의 인테리어를 소화해 낼 수 있다. 가능하다면 동서양의 골동품처럼 연륜이 느껴지는 소품이 좋다. 감각적인 유리 공예품보다는 도자기가 어울리고, 현대미술보다는 낡은 듯한 페르시안 카펫이 더 잘 어울리는 것이 통나무 집이다. 田 글 정인화 <발미스코리아 대표> 글쓴이 정인화 님은 발스미스사의 한국 대표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수년간 쌓아온 통나무집 건축이론 교육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현재 대규모 통나무주택 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개인 주문 주택뿐 아니라 제주도 등지에서 기업형 통나무 펜션단지의 개발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발미스코리아 054-975-1240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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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 주택의 인테리어-자연 소재 인터리어 제품이면 소화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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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싱그러움을 실내곳곳에-공간별 색다른 정원 연출
- 최근 실내조경의 경향은 감상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내가 활동하는 생활 가까이에 초록의 식물을 두고 좀더 적극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것이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증진에 대한 대안으로 자연을 주거공간 안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원주택 하면 으레 잔디 깔린 넓은 마당을 떠올리지만, 그러한 공간이 부족하다면 실내에서 가꿀 수 있는 초록식물을 살펴보자. 작은 공간에서도 잎들은 충분히 자랄 수 있으니 넓은 공간이 아니어도 된다. 생활 가까이에 있는 거실을 비롯해 서재와 베란다, 야외정원을 꾸민 사례를 보고, 우리집에 응용하면서 싱그러운 봄을 맞이해보자. 실내공기 정화를 위한 정원▶ 건조한 실내공기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한 실내정원을 시도해보았다.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데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여 가습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TV를 보는 시간이 많은 가족들에게 실내의 녹색 식물은 시각적인 편안함과 함께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꽃식물보다 녹색의 관엽식물 위주로 식물을 선택했다.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난 스파티필름과 인도고무나무를 사용했고, 투명한 용기 속의 인공토양은 식물 외에 보는 재미도 안겨 준다. 봄볕 가득한 야외정원 ▶ 전원주택의 넓은 마당을 한껏 살린 정원이다. 정원을 가꾸는 재미를 마음껏 느끼도록 계획했다. 작은 텃밭에는 앵두, 대추, 모과 등을 심어 넉넉한 농부의 손길을 닮게 했으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사용해 친숙함을 주었다. 샤피니아, 너도부추, 마가렛 등의 화려한 꽃의 색감으로 봄을 만끽하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한 정원 ▶ 집 안에서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응용한 사례다.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발바닥을 위해 굵은 자갈로 지압로를 만들었다. 서로 다른 크기와 색깔의 돌로 무늬를 내면 보기에도 좋다. 허브는 맑은 향과 함께 아이들의 자연학습장 기능도 겸하고 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흙을 직접 만지며 식물을 심고, 가꾸는 정원 일을 통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만나고 있다. 간단한 지압을 마친 후에는 나무로 만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마치 외부에서 정원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가족간에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다. 벤치 하단에는 수납장을 만들어 정원을 가꾸는 데 필요한 각종 도구들을 보관하도록 했다. 허브의 초록잎을 통해 시각적인 안정감은 물론 집 안에서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연못의 작은 분수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여 공기를 정화해주고 실내의 가습 효과까지 내고 있다. 사랑을 나누는 정원 ▶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칠판을 이용해 가족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장이 되도록 했다. 가족 구성원이 작은 핵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적은 것을 착안해 메모를 주고 받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얼굴 맞대고 하는 대화도 좋고, 정원에 마련된 칠판에 서로의 사랑을 남겨도 좋다. 부부만을 위한 공간은 기존 벽보다 조금 더 넓게 목재로 마감하고, 수납식 의자를 설치했다. 목재 아치를 설치해 부부간의 로맨틱한 휴식공간임을 강조했다. 좌측엔 아이들을 위한 허브정원을, 메인 정원에는 수도꼭지를 이용해 물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 정원의 벽면은 인공적인 느낌을 없애기 위해 목재로 마감했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목재만큼 좋은 소재가 없는 듯 하다. 책과 함께 휴식을 위한 정원▶ 서재의 벽면은 책장과 책들로 가득하고, 책상 위의 컴퓨터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눈의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때에 잠시 고개를 돌려 초록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서재 정원이다. 거실이나 야외정원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나뭇가지 사이에는 작은 모형새를 장식해 더욱 살아있는 공간으로 느껴진다. 편안한 쉼터의 온실 정원 ▶ 온실 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관엽식물을 관람하는 공간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공간은 편안한 쉼터를 목적으로 만든 곳이며 우리 정서에 가까운 항아리를 배치해 더욱 정겨운 느낌을 주었다. 둥근 항아리에 담긴 식물들은 물론, 항아리 위로 흐르는 물소리의 잔잔함이 쉼터의 편안함을 더욱 높이고 있다. 田 정리 조영옥 기자 자료협조 푸르네 02-529-2030, www.ipurune.com 실내공기 정화기능이 뛰어난 식물 ● 스파티필름 일정 온도만 유지되면 하얀색 꽃대가 일년 내내 올라오는 스파티필름은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고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이다. 내음성이 강한 스파티필름은 통풍이 잘 안되는 화장실에 반드시 두어야 할 아이템이다. 욕실 변기 위와 화장대 옆에 두는 것도 좋다. 관리하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아 집안에서 키우는데 매우 적당한 식물이다. [ 기르는 방법 ] 스파티필름은 여러해살이 꽃 화초로 개화기는 3~9월이다. 흙은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봄부터 가을까지는 뿌리가 항상 약간의 습기를 유지하게 하고, 겨울에는 물을 조금 덜 준다. 그늘진 곳이나 밝은 곳 어디에 두어도 괜찮다. 습도가 높고, 실내온도는 18~ 20도를 유지하면 된다. 월동온도는 13도. 분무기로 물을 자주 스프레이하고 화분이 뿌리로 가득 차면 봄에 분갈이를 한다. ● ● 인도고무나무 카펫이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독물질을 흡수하고 머리를 맑게 한다. 잎이 넓어 공기 정화 작용이 뛰어나고, 광합성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 식물은 잎의 광택이 멋진 관엽식물 중 기본적인 스타일이고, 생장 속도가 아주 빨라서 5년 정도 키우면 집 안의 재산이 될 만큼 멋지게 자란다. 집 안에 몇 그루의 고무나무가 있다면, 마치 정글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들 것이다. 카펫이나 벽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 기르는 방법 ] 반 그늘에서 잘 자라며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다 자라면 2.5m 가량 자라는 덩치가 큰 식물이다. 화분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고 분무기로 잎에 습도를 공급하면 된다.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실내의 밝은 곳에 놓아둔다. ● ● ● 거베라 사계절 구입이 가능한 이 식물은 플라스틱 소재의 쓰레기 봉투나 종이 타월, 그 밖의 가정용 제품 등에서 새어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기 때문에 주방에 두는 것이 제일 좋다. [ 기르는 방법 ] 온도만 맞으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온실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흙은 마르지 않아야 되지만 흠뻑 젖어도 안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산성흙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므로 중성이나 알칼리성 흙을 유지하도록 석회를 뿌려주면 좋다. 봄에 심었으면 가을까지 한 달에 한번 정도 복합비료를 웃거름으로 주어 양분을 공급하는데, 질소 비료는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해서 꽃이 잘 피지 않는다. 그늘에서는 잎만 무성하고 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둔다. ● ● ● ● 산세베리아 공기 청정 효과가 탁월한 식물로 최근 실내에서 가꾸는 사람이 늘었다. 뱀같이 지그재그 무늬가 있어 ‘Snake Plant’라고도 불리는 다육질 식물로 빛을 아주 좋아한다. 보통 화분보다 30배 이상 음이온을 발생하기 때문에 집 안 곳곳에 두면 실내 공기가 맑아진다. 또한 새로 지은 집의 건축 자재들에서 발생하는 발암 물질,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 효과도 있다. 흙이 말라도 별 이상이 없어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어도 잘 자란다. 화분에 숯을 함께 놓아두면 더욱더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집 안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자라기 때문에 관리하는 데 큰 부담이 없다. [ 기르는 방법 ] 잎이 두꺼운 다육 식물들은 물을 조금만 주어도 잘 산다. 물은 1개월에 1~2회 준다. 집안 어느 장소에서든 잘 자라지만, 실내에 둘 때에는 밝은 곳에 놓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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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싱그러움을 실내곳곳에-공간별 색다른 정원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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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의 마무리와 시작, 겨울 정원 관리
- 12월 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정원의 나무는 성장을 멈추고 수면 상태로 접어든다. 이때 나무의 주변 정리가 필요하다. 낙엽을 정리하고, 배수 관리에 신경을 써서 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실외에서 자라는 식물에게 있어서 겨울은 다음해를 준비하는 시기지만,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은 새롭게 시작하는 때다. 각 종류별 겨울철에 필요한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겨울철 실내외 화초관리 □ 실외 화초 칸나, 글라디올러스, 다알리아 등 꽃이 진 알뿌리는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캐내서 말려 저장한다. 추위에 약한 정원수와 월동 화초는 바람막이가 필요하므로 짚을 씌우거나 거적, 비닐 등으로 감싸 준다. □ 실내 화초 겨우내 실내에 자연환경을 만들어 주는 화초를 크기와 성질에 따라 배치하고, 꽃이 피는 화초는 되도록 밝은 장소에서 관리한다. 음지식물도 가끔은 자리를 바꿔 햇볕을 쪼여 주고 환기도 시켜야 건강해진다. 온도가 높은 실내라면 겨울에도 생장하므로 비료의 성분도 골고루 하여 묽게 타서 자주 주어야 한다. 튼튼하게 잘 키우려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모든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도와 주는 생장촉진제도 가끔씩 타주면, 더욱 싱싱하고 건강하게 자란다. 화초가 건강하면 병충해도 없고 깨끗하며 산소를 많이 배출해 실내의 공기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관엽식물과 난초, 선인장, 초화류 등은 실내로 들여놓고, 방한과 습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실내로 들이기 전에 살충제와 살균제를 뿌려 병충해를 예방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봄을 위한 준비 추운 날이 계속되면서 정원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스산한 분위기만 남게 된다. 추위 탓인지 정원에 나오는 것도 귀찮아지기 일쑤지만, 겨울이라고 정원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내년 봄에 멋진 정원을 만들려면 겨울철 정원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직까지 서리 방지를 하지 않았다면, 12월 상순에는 마쳐야 한다. □ 겨울철 서리 방지 방법 한쪽 지붕식으로 만드는 것 외에 삿갓을 세우거나, 가정용 돗자리로 둘러싸거나, 그 외에 뿌리 쪽에 마른 풀을 깔아주도록 한다. 뿌리 주변에 마른 풀을 깔아 주면 서릿발에 뿌리가 뜨고 비가 내릴 때 빗물이 튀는 것을 막아 준다. 또한 잎과 줄기가 말라 뿌리 포기가 남아 있는 숙근초류는 흙에 묻거나, 그 주위에 흙을 9센티미터 정도 덮고, 포기 주위에 짚을 깔면 효과적이다. □ 겨울철 물주기 서리 방지를 한 장소 등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아 건조하기 쉬우므로, 흙이 너무 마르지 않도록 때때로 맑은 오전 중에 물을 준다. 물주기는 소량으로 자주 주기도 하지만, 가급적이면 횟수를 적게 하여 듬뿍 주는 것이 좋다. □ 가지치기 나무를 균형 있게 자라게 함으로써 아름다운 모양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람과 햇볕을 잘 들게 하여 병충해 발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허약한 가지의 자람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우선적으로 솎아내야 할 가지는 서로 휘감긴 가지(얽힌 가지), 거꾸로 뻗거나 수관내부로 향해서 자란 가지, 줄기에 붙어 있는 짧은 가지, 쇠약하거나 말라죽은 가지, 병충의 피해를 입은 가지 등이다. □ 흙갈이 통기와 배수를 좋게 하고 뿌리 활동을 촉구하기 위해 땅속을 갈아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생육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다. 화단용 토지는 깊게 경작하여 표면흙과 하층흙이 바뀌도록 하면 흙 속에서 월동하는 해충류를 살충할 수 있다. 까는 짚 아래에 잡초가 생기므로 부지런히 잡초 뽑기를 한다. □ 비료주기 많은 사람이 겨울철에 무슨 비료를 주며 어떤 효과가 있나 하겠지만, 겨울에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봄 이후 나무의 생육에 커다란 효과를 준다. 그 시기는 12월이나 1월이 좋으며, 2월에는 그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겨울철 비료 주기가 필요한 나무로는 낙엽수가 제일 좋으며, 유실수도 과실의 생육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땅이 얼지 않은 날을 택해 나무 주위에 비료를 얕게 묻고, 다음해 겨울에는 그 위치를 조금씩 옮겨가면 좋다. 겨울 정원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초가 추위를 견디는 힘을 저장해 주는 것이다. 겨울철에 즐기는 실내정원 겨울 정원에서 수목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면, 실내에서 식물을 가꾸는 방법도 좋다. 실내 공기가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초록의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손쉽게 실내에서 가꿀 수 있는 식물은 스파티필럼, 아글라네오마, 아라우카리아 등이 있다. 주로 잎 관상용으로 식물들은 대부분 덥고 습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던 것들이다. 그러므로 이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5도씨 이상의 온도와 70∼80퍼센트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무기로 잎에 자주 물을 뿜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저녁에는 되도록 물을 주지 않고, 오전에 충분히 준다. 일조량이 풍부한 베란다에 두어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하며, 밤낮의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田 정리 조영옥 기자 자료협조 : 나무와 사람들(02-358-2229.www.treeand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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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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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의 마무리와 시작, 겨울 정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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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의 마무리와 시작, 겨울 정원 관리
- 12월 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정원의 나무는 성장을 멈추고 수면 상태로 접어든다. 이때 나무의 주변 정리가 필요하다. 낙엽을 정리하고, 배수 관리에 신경을 써서 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실외에서 자라는 식물에게 있어서 겨울은 다음해를 준비하는 시기지만,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은 새롭게 시작하는 때다. 각 종류별 겨울철에 필요한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겨울철 실내외 화초관리 □ 실외 화초 칸나, 글라디올러스, 다알리아 등 꽃이 진 알뿌리는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캐내서 말려 저장한다. 추위에 약한 정원수와 월동 화초는 바람막이가 필요하므로 짚을 씌우거나 거적, 비닐 등으로 감싸 준다. □ 실내 화초 겨우내 실내에 자연환경을 만들어 주는 화초를 크기와 성질에 따라 배치하고, 꽃이 피는 화초는 되도록 밝은 장소에서 관리한다. 음지식물도 가끔은 자리를 바꿔 햇볕을 쪼여 주고 환기도 시켜야 건강해진다. 온도가 높은 실내라면 겨울에도 생장하므로 비료의 성분도 골고루 하여 묽게 타서 자주 주어야 한다. 튼튼하게 잘 키우려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모든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도와 주는 생장촉진제도 가끔씩 타주면, 더욱 싱싱하고 건강하게 자란다. 화초가 건강하면 병충해도 없고 깨끗하며 산소를 많이 배출해 실내의 공기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관엽식물과 난초, 선인장, 초화류 등은 실내로 들여놓고, 방한과 습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실내로 들이기 전에 살충제와 살균제를 뿌려 병충해를 예방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봄을 위한 준비 추운 날이 계속되면서 정원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스산한 분위기만 남게 된다. 추위 탓인지 정원에 나오는 것도 귀찮아지기 일쑤지만, 겨울이라고 정원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내년 봄에 멋진 정원을 만들려면 겨울철 정원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직까지 서리 방지를 하지 않았다면, 12월 상순에는 마쳐야 한다. □ 겨울철 서리 방지 방법 한쪽 지붕식으로 만드는 것 외에 삿갓을 세우거나, 가정용 돗자리로 둘러싸거나, 그 외에 뿌리 쪽에 마른 풀을 깔아주도록 한다. 뿌리 주변에 마른 풀을 깔아 주면 서릿발에 뿌리가 뜨고 비가 내릴 때 빗물이 튀는 것을 막아 준다. 또한 잎과 줄기가 말라 뿌리 포기가 남아 있는 숙근초류는 흙에 묻거나, 그 주위에 흙을 9센티미터 정도 덮고, 포기 주위에 짚을 깔면 효과적이다. □ 겨울철 물주기 서리 방지를 한 장소 등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아 건조하기 쉬우므로, 흙이 너무 마르지 않도록 때때로 맑은 오전 중에 물을 준다. 물주기는 소량으로 자주 주기도 하지만, 가급적이면 횟수를 적게 하여 듬뿍 주는 것이 좋다. □ 가지치기 나무를 균형 있게 자라게 함으로써 아름다운 모양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람과 햇볕을 잘 들게 하여 병충해 발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허약한 가지의 자람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우선적으로 솎아내야 할 가지는 서로 휘감긴 가지(얽힌 가지), 거꾸로 뻗거나 수관내부로 향해서 자란 가지, 줄기에 붙어 있는 짧은 가지, 쇠약하거나 말라죽은 가지, 병충의 피해를 입은 가지 등이다. □ 흙갈이 통기와 배수를 좋게 하고 뿌리 활동을 촉구하기 위해 땅속을 갈아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생육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다. 화단용 토지는 깊게 경작하여 표면흙과 하층흙이 바뀌도록 하면 흙 속에서 월동하는 해충류를 살충할 수 있다. 까는 짚 아래에 잡초가 생기므로 부지런히 잡초 뽑기를 한다. □ 비료주기 많은 사람이 겨울철에 무슨 비료를 주며 어떤 효과가 있나 하겠지만, 겨울에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봄 이후 나무의 생육에 커다란 효과를 준다. 그 시기는 12월이나 1월이 좋으며, 2월에는 그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겨울철 비료 주기가 필요한 나무로는 낙엽수가 제일 좋으며, 유실수도 과실의 생육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땅이 얼지 않은 날을 택해 나무 주위에 비료를 얕게 묻고, 다음해 겨울에는 그 위치를 조금씩 옮겨가면 좋다. 겨울 정원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초가 추위를 견디는 힘을 저장해 주는 것이다. 겨울철에 즐기는 실내정원 겨울 정원에서 수목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면, 실내에서 식물을 가꾸는 방법도 좋다. 실내 공기가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초록의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손쉽게 실내에서 가꿀 수 있는 식물은 스파티필럼, 아글라네오마, 아라우카리아 등이 있다. 주로 잎 관상용으로 식물들은 대부분 덥고 습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던 것들이다. 그러므로 이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5도씨 이상의 온도와 70∼80퍼센트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무기로 잎에 자주 물을 뿜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저녁에는 되도록 물을 주지 않고, 오전에 충분히 준다. 일조량이 풍부한 베란다에 두어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하며, 밤낮의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田 정리 조영옥 기자 자료협조 : 나무와 사람들(02-358-2229.www.treeand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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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의 마무리와 시작, 겨울 정원 관리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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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전체 수상작 11선 소개
- 전라남도는 지난 7월 5일, ‘2022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수상작 11선을 선정했다. 총 46개 정원을 접수 받아 개인정원, 근린 정원 2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했고 신안군 암태면에 소재한 ‘파인크라우드’가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교수, 정원 평론가 등 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5개소, 특별상 3개소 등 11개소의 정원을 선정했다. 심사는 정원의 디자인 및 심미성, 타 정원과의 차별성, 시공품질 및 완성도, 역사성 및 관리 상태, 지역민과의 공유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이번 전원주택라이프 9월 호에서는 전체 수상작 11선의 정원 외관과 간략한 정보를 소개한다. 자료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산림 휴양과 061-286-7560 ■종합■ ▲ 종합 대상전남 신안군 암태면 ‘파인크라우드’파인크라우드는 소나무와 함께 즐기는 정원을 콘셉트로 소나무 분재,?자연석 폭포 등 한국적인 정원 모습과 현대미가 가득한 실내정원,?휴게소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근린 정원 부문■ ▲ 근린 정원 부문 최우수상보성군 겸백면 ‘성림정원(윤제림)’성림정원(윤제림)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 일대에 자리 잡아 잘 자란 아름드리나무들로 가득하다. 성림정원은 60년 가까이 가꿔온 숲을 무료로 개방해 자연의 소중함, 생태 다양성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있다. ▲ 근린 정원 부문 우수상순천시 상사면 ‘예술의 성 정원’예술의 성 정원은 미술관, 수석, 분재공원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종합 예술 테마 정원이다. ▲ 근린 정원 부문 우수상여수시 돌산읍 ‘프롬나드 정원’프롬나드 정원은 애기동백 산책길과 함께 향긋한 차를 마시며 여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로 운영 중이다. ▲ 근린 정원 부문 특별상진도군 의신면 ‘꽃동산 정원’ ■ 개인 정원 부문■ ▲ 개인 정원 부문 최우수상화순군 이양면 ‘솔매음 정원’솔매음 정원은 8,500평에 달하는 부지에 교목, 관목 1,000종, 초화류 400종이 아름답게 배치된 정원으로 사시사철 다양한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 개인 정원 부문 우수상여수시 ‘꿈꾸는 정원’꿈꾸는 정원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식물이 많아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현장 학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 개인 정원 부문 우수상무안군 무안읍 ‘비밀의 화원’ ▲ 개인 정원 부문 우수상순천시 해룡면 ‘연못정원’연못정원은 정원주가 직접 관리한 소나무와 분위기 있는 연못으로 동양적인 미가 돋보이는 정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개인 정원 부문 특별상해남군 송지면 ‘땅끝 엄마의 정원’ ▲ 개인 정원 부문 특별상완도군 완도읍 ‘선이 장미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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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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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전체 수상작 11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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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우수 11개 선정
- 대상을 받은 개인정원 전남 신안군 암태면 '파인크라우드' 전라남도는 지난달 5일 2022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파인크라우드’가 대상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대학교수, 정원 평론가 등 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5개소, 특별상 3개소 등 11개소의 정원을 선정했다. 심사는 정원의 디자인 및 심미성, 타 정원과의 차별성, 시공품질 및 완성도, 역사성 및 관리 상태, 지역민과의 공유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지난해보다 완성도가 높은 정원이 많이 응모했고, 각 정원마다 개성 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파인크라우드’는 소나무와 함께 즐기는 정원을 콘셉트로 소나무 분재, 자연석 폭포 등 한국적인 정원 모습과 현대미가 가득한 실내정원, 휴게소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최우수상 개인정원 부문은 ‘솔매음 정원’, 근린정원 부문은 ‘성림정원’이 영예를 안았다. 개인정원 부문 우수상에는 ‘여수 꿈꾸는 정원’, ‘무안 비밀의 화원’, ‘순천 연못정원’이, 근린정원부문 우수상에는 ‘순천 예술의 성’, ‘여수 프롬나드’가 선정됐다. 정원을 만든 정원주의 많은 노력이 들어간 ‘해남 엄마의 정원’, ‘완도 선이 장미 쉼터’, ‘진도 꽃동산 정원’은 특별상을 받았다. 선정된 예쁜 정원에는 정원을 만들고 가꾼 정원주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명판과 소정의 생활원예 제품이 주어진다. 또한, 규모 있고 도민과 공간 공유가 가능한 정원의 경우 화장실, 주차장, 탐방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민간 정원으로 등록해 코로나 일상 회복 시대 힐링 공간이자 도내 대표 관광지로 가꿀 계획이다. 문의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산림 휴양과 061-286-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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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우수 11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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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 만들기 - 전원에서 야생화 100배 즐기기
- 경기도 어느 산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그 시절 누구나 그랬듯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어느 철학자가 이야기했듯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들은 손에 호미를 쥘 수 있을 때부터 들로 나서서 한몫을 해야 한다. 내 몸의 스무 배나 되는 소를 몰고 들로 산으로 풀을 뜯으러 가면, 우선 널찍한 초원을 찾아 바를 길게 매어 놓고 나무 그늘 밑에 쉴 만한 곳을 찾아 팔베개를 베고 눕는다. 조금만 지나면 심심하고 주변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놀 거리를 찾게 된다. 파란 하늘에는 흰 구름이 수를 놓고 가끔 지나가는 쌕쌕이 비행기의 똥구멍에서는 길게 흰 줄이 퍼져 뭉실뭉실 구름으로 모여지고, 산새들이 지저귀고 썩은 고목 밑과 쇠똥 근처에는 버섯이 집을 짓고, 들풀 사이로 들꽃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그냥 흔히 알던 할미꽃, 싸리꽃, 붓꽃, 제비꽃 등 수없이 많은 꽃을 보았지만 그 이름은 몇 개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논과 밭에 나가서 일을 할 때면 냉이, 망초, 고들빼기, 엉겅퀴, 뱀딸기, 바랭이, 마름, 물옥잠, 개구리밥, 물달개비, 자라풀… 이런 모든 것들이 보리, 밀, 콩, 벼,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의 곡식을 빼면 모두 잡초라 호미 끝에 긁혀 손에 잡혀 뽑혀서는 논두렁 밭두둑에 쌓여서 다시 퇴비로 곡식에 거름이 되기 위해 기다리는 신세였다. 소위 그런 잡초가 여름에는 돌아서면 또 나고 뽑으면 또 나고 정말 발로 짓이기고 싶었다. 겨울이 되기 전에 풋나무를 치러 가면 가을꽃인 마타리, 구절초, 도라지, 쑥부쟁이가 주변의 잡목과 함께 아궁이의 재물이 되기 위해 낫 끝에 꺾이고 했다. 잃어버린 시절을 찾게 한 야생화어린 시절의 시골은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놀 거리가 딱히 없는 처지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산, 강, 들이 우리의 놀이터이자 장난감이고 함께 하는 동아리였다. 유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이런 시골에서 보내고 나니 청년이 되면서 도시를 동경해, 학교도 도시로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어떻게든 광나는 도시의 현대인으로 성공해야겠다며 무척 열심히 살았다. 30대 말에 그 사이 결혼하여 아이들도 셋씩이나 생기고 적당히 살만한 아파트도 마련하고 모 그룹에 경영기획과장까지 해보면서 딴엔 꽤나 성공한 것 같았다. 그러던 마흔쯤 되던 어느 날, 여의도에서 약속이 있어 차를 몰고 갔는데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도착했다. 무료하던 차에 눈앞에 '야생화 전시회'라는 플래카드가 들어왔다. 남는 시간을 때우려고 들어간 전시회에서 나는 문득 잃어버린 청소년 시절까지의 세상을 다시 보았다. 소먹이가 된 호미 끝에 버려진 잡초, 손으로 훑어진 수초가 버젓이 전시되어 작품으로 보였다. 이름 모르던 그 많은 꽃들의 이름이 각자 다 있고 하나하나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보고 또 보고 정신없이 빠져 약속시간을 삼십 분이나 지나 일찍 도착한 내가 오히려 삼십 분 늦게 도착해 얼마나 송구스러웠는지……. 그때의 느낌으로 야생화에 관심을 가졌고, 등산을 하면서도 예사로이 보지 않고 식물도감을 갖고 하나하나 이름을 알아 나갔다. 결국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지금 살고 있는 강가의 집 한 채와 텃밭을 사 이사하면서 나는 전원생활은 시작했다. 무조건 야생화가 있는 전원이라는 목표로 땅과 집을 마련했다.지금은 320여 종의 야생화와 철철이 옷을 갈아입는 작은 야생화 동산과 동산의 중간중간에 조화롭게 자리 잡은 손수 깎은 솟대와 장승이 수호신으로 서 있다. 한 해에 두 번 야생화 분화 및 분경 전시회도 갖고, 초등학교에 야생화 생태학습장도 만들어 지도하고, 우리 꽃으로 산수분경을 연출하여 아동 원예치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한 입장에서 그동안의 실패와 어떤 때는 허망한 짓을, 무식함에 소치를 겪으면서 체득한 전원에서의 야생화 백 배 즐기는 법을 어쭙잖은 이론이 아닌 현장학습으로 많은 사람과 더불어 우리 꽃과 문화와 함께 풍요로운 자연의 삶을 같이 하고 싶다. 철철이 옷을 갈아입는 320여 종의 야생화와 중간중간 자리한 손수 깎은 솟대와 장승이 조화롭게 서 있다. 초등학교 야생화 생태학습장을 조성한 모습. 야생화는 곡식을 재배하듯 수평적으로 복수초 밭, 앵초 밭, 나리 밭, 구절초 밭이 아닌 나무와 돌과 풀과 하늘이 어우러지고 높낮이가 있어야 한다. 분화와 분경을 이용해 전시에 참가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백 배 즐기기, 야생화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참살이(Well-Being)의 전원생활은 산과 강과 들과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전원에서의 생활환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곳이다. 즐겁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전원생활이란, 자연과의 조화와 자연의 순리를 어긋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며, 환경의 지배를 받는 인간으로서는 마음의 평화와 정서적 안정이 행복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연과의 조화라는 면에서 꽃이라고 하는 부분을 활용하면 전원생활을 백 배 즐길 수 있다. 야생화는 자연에서의 생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야생화 동산을 화려한 색을 뽐낸다. 첫째, 야생화 동산을 집 안에 조성하는 것이다.나의 경우 야생화 동산을 만들고 싶어서 전국의 산지와 화원을 다니면서 약 200평 정원에 80여 종 4000본을 심었다. 어렸을 때 국어책에 나오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처럼 수평적으로 군락 군락을 지어서 종류별로 심었다. 2월 말에 심어 놨더니 4월부터 꽃이 피었는데, 복수초를 시작으로 앵초, 할미꽃, 금낭화 들의 여름 꽃이 기가 막힐 만큼 예뻤다. 여름에는 나리 종류부터 모시대, 백합, 노루오줌 등의 화려한 여름 꽃이 가을에는 구절초, 마타리, 층꽃 등의 군락이 얼마나 아름답게 피는지 우리 집에 오는 사람들이 모두 다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나는 초보자로서 얼마나 대견했는지 모른다. 야생화란 한번 심으면 가만 놔둬도 자생력이 뛰어나 겨울에는 잠을 자다가 봄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번식하고를 계속하므로 평생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듬해 봄이 되어 새싹이 나기를 학수고대하고 기다렸는데, 처음 심은 만큼 새싹이 나지 않았다. 봄꽃이 많이 피지도 않았고 여름에도 마찬가지, 가을에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전국에 있는 자생식물원을 다녔다. 오대산 자생식물원, 한택식물원 등 유명하다는 곳을 10여 곳 다니면서 결론을 내렸다. 야생화는 자연에서의 생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곡식을 재배하듯 수평적으로 복수초 밭, 앵초 밭, 나리 밭, 구절초 밭이 아닌 나무와 돌과 풀과 하늘이 어우러지고 높낮이가 있고, 양지와 음지가 있고, 건조한 곳과 습한 곳이 있고, 겨울에는 보온을 해야 하고… 여하튼 자연의 큰 교목 밑에 관목이 우리가 잡초라고 생각하는 큰 풀 사이 작은 꽃들이 보호를 받으면서 피고 지고 풀 사이 길게 꽃대를 내밀고 피는 나리꽃처럼 조화롭게 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처음 심었던 200평을 모두 파헤치고 먼저 바닥 면에 유공 관을 테니스장의 물 빠짐 공사하듯 매설하고, 여름에 비가 1일 100밀리미터 이상 오더라도 전부 흡수하여 우수관로로 빠져나가도록 기초 공사를 하고, 작은 둔덕의 동산을 조성하고, 동선을 두어 만들었다. 그리고 교목과 관목을 식재하고 중간중간에 자연석 바위를 배치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개화기에 따른 식물 구성과 크기, 번식 방법, 음지 및 양지식물 등을 고려하여 합식(合植), 혼식(混植) 등의 방법으로 식재했다. 그리고 식재된 동산의 표면에 제재소에서 부산물이 나무껍질(화원에서 '바크'라고 판매함)을 5톤을 사서 5센티미터 두께로 덮어 주었다. 이 바크가 하는 역할은 너무 크다.자연에서는 낙엽이 쌓이고 부엽층이 생기면서 비옥한 토양이 이루어지고, 여름에 비가 오면 스펀지처럼 수분을 흡수하며 흙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겨울에는 보온 역할을 하는 것이 부엽층이다. 난 개발 시 절개지를 보면 여름에 토사가 밀려나고 산사태가 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이렇게 바크라도 대신 처리하지 않으면 자연에서 부엽층이 없어서 비가 오면 땅이 딱딱해지고, 뜨거운 여름에는 수분의 증발로 척박해지며, 겨울에는 식물이 동사한다. 그렇게 조성한 200평의 야생화 동산에는 지금 320여 종의 야생화가 수목과 어울려 해마다 다른 모습을 연출하며 피고 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처럼 전원주택의 일부를 수평적 정원이 아닌 자연과 어울리는 조화로운 야생화 동산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꽃과 풍요롭게 사는 것이 어떻겠는가. 유럽의 경우 컨스 가든(자동화 유리온실)이라고 하여 많은 소규모 실내 정원이 보편화되어 있다. 둘째는 분화(盆花), 분경(盆景) 등의 방식으로 야생화를 기르는 법이다. 작은 화분에 예쁜 꽃을 심어 창가에, 테라스에, 덱에, 정원 디딤돌 옆에 놓아두면 아기자기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분화란 화분에 꽃이나 화목을 옮겨 심는 것으로 분재목이나 난초류, 다년생 초화류, 작은 철쭉류, 고사리 등을 심어 공간과 조화를 이루면 사진에서나 보는 유럽의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우리 집인 것이다. 작은 화분에 예쁜 꽃을 심어 창가에 테라스에, 덱에, 정원 디딤돌 옆에 놓아두면 아기자기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셋째는 실내에 빛이 좋고 통풍이 좋은 공간을 만들어 실내정원을 연출하는 것이다.흔히 자연 속에서 사는데 굳이 실내에 정원은 왜 꾸미냐고 반문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그것은 식물이 휴면기에 빠져드는 것이고, 길게는 5~6개월 즉, 반 년 동안 식물에게는 휴면기다. 10월 말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4월까지는 식물의 휴면기며, 사람이 사는 실내 공간에 365일 식물과 함께 한다면 안팎으로 얼마나 조화롭겠는가. 전원생활을 못하는 도시인은 그 일부라도 즐기려고 아파트 발코니 정원을 꾸미지 않는가. 잎이 많은 관엽종과 우리 꽃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실내 정화 효과도 나고, 그 실내정원 옆에 차실(茶室)을 두거나 휴식 공간을 만들어 즐기면 아름다운 공간미를 창출할 것이다. 식물과 꽃 그리고 점경물을 이용한 분경 연출. 넷째는 전원주택의 3분의 1 정도 공간에 유리온실이나 비닐온실을 짓는 것이다.이 온실의 용도는 사계절 유기농 채소를 자급자족할 수 있고, 허브나 약용식물을 재배하여 차로 마시거나 건강식단에 활용할 수도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활용하면 실내식물원을 만들어 정원의 일부를 온실화하는 것이다. 이미 유럽의 경우 컨스 가든(자동화 유리온실)이라고 하여 많은 소규모 실내 정원이 보편화되어 있다. 자연에서는 낙엽이 쌓이고 부엽층이 생기면서 비옥한 토양이 이루어지고, 여름에 비가 오면 스펀지처럼 수분을 흡수하며 흙의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 야생화 농원 설계 식재도. 야생화 농원 설계 설비도.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앞에서 나열한 방법만이라도 활용한다면 전원생활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미학이 되리라고 본다. 글쓴이 조준호 남양주에서 야생화 동호회를 운영하며 일 년에 2회 작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생태학습장 조성 및 지도를 통해 들꽃과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아이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손바닥 정원 원예 강사, 솟대조각가, 야생화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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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 만들기 - 전원에서 야생화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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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빛나는 보석,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
- 색색의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갖춘 전원주택은 전원행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공통 관심사일 것이다.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거주할 때에도 실내정원을 가꾸기는 했지만 세심하게 관리를 해주었던 것에 비해 손쉽게 가꿀 수 있는 야생화(野生花) 정원. 전원주택을 생각한다면 심고, 가꾸고, 보는 재미가 가득한 야생화 가꾸기에 도전하여 멋진 전원주택과 함께 어우러지는 정원도 가져 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도움말 들꽃마을 문기담·곽귀자 가평 야생화 동호회 모임 이춘기 신뢰라는 꽃말의 노루귀. 잎이 눈을 뚫고 올라올 때의 모습이 노루의 귀와 비슷하다 하여‘노루귀’라 명명한 꽃. 이른 봄에 꽃을 먼저 피우고 다음에 잎이 나오며 분홍색과 보라색도 있다. 야생화는 산이나 들에서 절로 나고 자라는 들의 꽃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본래 노지(露地)에서 스스로 자생하는 식물이다. 자연이 물도 주고 비료도 주고 빛도 공급하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화 종류는 알려진 것만 약 500여 종에 이른다. 계절이나 서식지에 따라 구분할 수 있고, 특성에 따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피는 양지식물(陽地植物)과 그늘에서 자라는 음지식물(陰地植物)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 야생화는 대부분 양지식물이다. 물가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水生植物)도 있다. 복과 장수를 부른다 하여‘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른 봄 제일 먼저 피운다고 봄을 부르는 등불이라 묘사되기도 하며 한방과 민간에서 약재로도 쓰인다. 야생화 심기 야생화를 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모종을 구하는 것이다. 일단 심으면 꽃을 피우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음으로 씨앗을 발아시킨 것을 옮겨올 경우 흙으로 살짝 덮기만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씨를 뿌려 싹을 틔울 수도 있는데, 이 방법이 가장 어렵다. 자연환경에 따라 변수가 많으니 될 수 있으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병행해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이 좋다. 노지에 정원을 처음 가꾸어 본다면 계절별 대표적인 야생화로 먼저 시작을 해보자. 복수초(봄), 개망초(여름)를 비롯해 코스모스(가을)와 동백(겨울) 등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야생화의 특성이나 색상 등을 파악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한다. 야생화는 번식력이 강해 한 해가 지나면 군락(群落)을 이루므로 다른 종류끼리는 어느 정도의 간격을 띄워 심는다. 가령 몇 개의 동산 위에는 봄꽃을 심었다면 동산 아래에는 여름꽃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같은 종의 꽃이라도 여러 가지 색이 있을 수도 있으니 꽃이 피었을 때를 상상하며 정원의 색상을 미리 그리고 배치해 보는 것도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는 방법이다. 산의 나무 밑에서 자라는 분홍색의 노루귀. 야산에서 낙엽이 많은 곳을 잘 살펴보면 만날 수 있다. 야생화 즐기기노지에 야생화를 심어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연못가 경사진 암반 사이로 피어오른 구절초(九節草)가 고개를 떨어내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쉽게 감상할 수 없는 절경이다. 야생화를 감상하는 데 보는 맛을 더하고 싶다면 정원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수생식물을 심으면 연못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운치가 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연못가에 암반을 놓아 그 사이로 피운 꽃을 감상하는 것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특별함을 선사해 준다. 2월 초 눈 속에서도 빨간색의 선명함을 자랑하는 꽃. 추운 겨울에 핀다 하여 ‘동백(冬栢)’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앵초(櫻草)는 4월경부터 개화하는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행운의 열쇠’라는 꽃말로 꽃은 천식이나 기침에 마시는 차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겨울의 야생화겨울을 나는 동안 엄동설한(嚴冬雪寒)이라도 야생화는 특별히 보온을 할 필요가 없다. 노지에서 자라는 특성상 한겨울을 이겨내야 더 강해지고 다음 해에도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한다. 겨울에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로는 동백나무에서 열리는 동백꽃과 겨우살이를 볼 수 있고, 눈이 녹으면 제일 먼저 피는 복수초를 만날 수 있다. 눈을 헤치고 나온 듯한 복수초의 사진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복수초가 피고 난 후 눈이 와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복수초는 진노란 색을 띠며 2월 말경이면 꽃을 피운다. 줄기가 솜털처럼 올라와서 피는 노루귀도 초봄에 피는 꽃으로 분홍색과 보라색 흰색의 세 가지를 감상할 수 있다.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지는 듯이 피는 앵초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피고 연보라색, 노란색, 진한 분홍색을 띤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지방에서는 겨울에 수선화와 변산 바람꽃도 볼 수 있다. 한 여름에 흰색과 하늘색으로 피어나는 산수국(山水菊). 가을을 지나 겨울을 맞이하면서 꽃잎이 마른 여름 야생화. 보라색의 노루귀. 추운 겨울에 겨우겨우 살아간다고 겨우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늘 푸른 상록식물이지만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만 볼 수 있다.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야생화를 어떻게 하면 잘 가꿀 수 있는지를 묻자, “야생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우면 됩니다.”라며 털털한 웃음을 짓는 정원주 이 씨. 가평에 주말주택을 짓고 야생화를 가꾼 지 8년째에 접어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지름길인 야산을 가로질러 등하교를 했는데 그때 오가며 할미꽃, 장미꽃, 제비꽃 등을 보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서울에 있는 집도 정원이 있는 주택인데 여기에 대추나무와 감나무, 모과나무 등의 유실수와 단풍나무 등의 조경수를 심고, 정원에는 장미를 비롯해 물망초, 봉선화 등을 가꾸면서 답답한 도시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 가평의 어느 곳에서 집을 내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 지금의 집을 짓게 됐다. 각종 나무를 비롯해 야생화를 조금씩 심었는데 번식력이 뛰어나 지금은 정원을 가득 채운다. 야생화가 피기 시작할 초봄이면 아침에 일어나 세수도 안 한 채 뛰어나가 야생화를 본다고. “꽃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신통하지 않을 수 없어요. 작은 씨앗에서 싹을 틔워 오색찬란한 색을 내뿜는 것이 잠도 못 이룰 정도로 설레게 하지요. 해마다 겨울이면 꽃이 피는 시기까지 가슴이 떨려옵니다.” 개화 기간이 1~2주 사이로 짧아 즐거움도 있지만 아쉬움도 있어 야생화를 남기기 위해 사진까지 배웠다는 정원주 이 씨. 그래서 야생화를 잘 볼 수 없는 계절이 되면 그동안 찍어 놓은 야생화 사진도 감상하고 관련 서적도 보면서 겨울을 난다고. 현재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면서 하늘마루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 야생화 정원으로 따스하고 정겨운 이미지를 안겨주는 가평의 주말주택. 산세를 이용해 만든 연못. 습기가 많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이 연못 주위로 가득하다. 정원주가 제안하는 옥잠화(玉簪花) 무리 만들기옥잠화는 다른 야생화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이라 야생화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도 옥잠화 무리는 잘 만들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옥잠화는 은은하면서도 좋은 향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꽃이다. 옥잠화 40~50개 정도면 넓고 푸른 잎을 자랑하는 옥잠화 무리를 만들 수 있는데 은은한 향은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다. 여름을 대표하는 향을 가진 야생화인 만큼 미리 심어 여름을 난다면 여름의 푸름과 더불어 향기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이다. 한여름 시원하게 보이는 푸름과 그윽한 향기를 선사하는 옥잠화(玉簪花)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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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빛나는 보석,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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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싱그러움을 실내 곳곳에 - 공간별 색다른 정원 연출
- 최근 실내조경의 경향은 감상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내가 활동하는 생활 가까이에 초록의 식물을 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것이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증진에 대한 대안으로 자연을 주거공간 안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원주택 하면 으레 잔디 깔린 넓은 마당을 떠올리지만, 그러한 공간이 부족하다면 실내에서 가꿀 수 있는 초록 식물을 살펴보자. 작은 공간에서도 잎들은 충분히 자랄 수 있으니 넓은 공간이 아니어도 된다. 생활 가까이에 있는 거실을 비롯해 서재와 베란다, 야외정원을 꾸민 사례를 보고, 우리 집에 응용하면서 싱그러운 봄을 맞이해보자. 자료 협조 푸르네 02-529-2030, www.ipurune.com ▶실내공기 정화를 위한 정원 건조한 실내공기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한 실내정원을 시도해보았다.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데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여 가습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TV를 보는 시간이 많은 가족들에게 실내의 녹색 식물은 시각적인 편안함과 함께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꽃 식물보다 녹색의 관엽식물 위주로 식물을 선택했다.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스파티필름과 인도고무나무를 사용했고, 투명한 용기 속의 인공토양은 식물 외에 보는 재미도 안겨 준다.▶봄볕 가득한 야외정원 전원주택의 넓은 마당을 한껏 살린 정원이다. 정원을 가꾸는 재미를 마음껏 느끼도록 계획했다. 작은 텃밭에는 앵두, 대추, 모과 등을 심어 넉넉한 농부의 손길을 닮게 했으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사용해 친숙함을 주었다. 샤피니아, 너도부추, 마가렛 등의 화려한 꽃의 색감으로 봄을 만끽하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한 정원 집 안에서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응용한 사례다.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발바닥을 위해 굵은 자갈로 지압로를 만들었다. 서로 다른 크기와 색깔의 돌로 무늬를 내면 보기에도 좋다. 허브는 맑은 향과 함께 아이들의 자연학습장 기능도 겸하고 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흙을 직접 만지며 식물을 심고, 가꾸는 정원 일을 통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만나고 있다. 간단한 지압을 마친 후에는 나무로 만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마치 외부에서 정원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다. 벤치 하단에는 수납장을 만들어 정원을 가꾸는 데 필요한 각종 도구들을 보관하도록 했다. 허브의 초록 잎을 통해 시각적인 안정감은 물론 집 안에서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연못의 작은 분수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여 공기를 정화해 주고 실내의 가습 효과까지 내고 있다.▶사랑을 나누는 정원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칠판을 이용해 가족 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장이 되도록 했다. 가족 구성원이 작은 핵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적은 것을 착안해 메모를 주고받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얼굴 맞대고 하는 대화도 좋고, 정원에 마련된 칠판에 서로의 사랑을 남겨도 좋다. 부부만을 위한 공간은 기존 벽보다 조금 더 넓게 목재로 마감하고, 수납식 의자를 설치했다. 목재 아치를 설치해 부부간의 로맨틱한 휴식공간임을 강조했다. 좌측엔 아이들을 위한 허브정원을, 메인 정원에는 수도꼭지를 이용해 물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 정원의 벽면은 인공적인 느낌을 없애기 위해 목재로 마감했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목재만큼 좋은 소재가 없는 듯하다.▶책과 함께 휴식을 위한 정원 서재의 벽면은 책장과 책들로 가득하고, 책상 위의 컴퓨터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눈의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때에 잠시 고개를 돌려 초록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서재 정원이다. 거실이나 야외 정원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나뭇가지 사이에는 작은 모양새를 장식해 더욱 살아있는 공간으로 느껴진다. ▶편안한 쉼터의 온실 정원 온실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관엽식물을 관람하는 공간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공간은 편안한 쉼터를 목적으로 만든 곳이며 우리 정서에 가까운 항아리를 배치해 더욱 정겨운 느낌을 주었다. 둥근 항아리에 담긴 식물들은 물론, 항아리 위로 흐르는 물소리의 잔잔함이 쉼터의 편안함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실내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식물 ● 스파티필름일정 온도만 유지되면 하얀색 꽃대가 일 년 내내 올라오는 스파티필름은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고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이다. 내음성이 강한 스파티필름은 통풍이 잘 안되는 화장실에 반드시 두어야 할 아이템이다. 욕실 변기 위와 화장대 옆에 두는 것도 좋다. 관리하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아 집안에서 키우는데 매우 적당한 식물이다. [기르는 방법] 스파티필름은 여러해살이 꽃 화초로 개화기는 3~9월이다. 흙은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봄부터 가을까지는 뿌리가 항상 약간의 습기를 유지하게 하고, 겨울에는 물을 조금 덜 준다. 그늘진 곳이나 밝은 곳 어디에 두어도 괜찮다. 습도가 높고, 실내 온도는 18~ 20도를 유지하면 된다. 월동 온도는 13도. 분무기로 물을 자주 스프레이하고 화분이 뿌리로 가득 차면 봄에 분갈이를 한다. ● 인도고무나무카펫이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을 흡수하고 머리를 맑게 한다. 잎이 넓어 공기 정화 작용이 뛰어나고, 광합성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 식물은 잎의 광택이 멋진 관엽식물 중 기본적인 스타일이고, 생장 속도가 아주 빨라서 5년 정도 키우면 집 안의 재산이 될 만큼 멋지게 자란다. 집 안에 몇 그루의 고무나무가 있다면, 마치 정글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들 것이다. 카펫이나 벽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기르는 방법] 반 그늘에서 잘 자라며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다 자라면 2.5m 가량 자라는 덩치가 큰 식물이다. 화분 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고 분무기로 잎에 습도를 공급하면 된다.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실내의 밝은 곳에 놓아둔다. ● 거베라사계절 구입이 가능한 이 식물은 플라스틱 소재의 쓰레기봉투나 종이 타월, 그 밖의 가정용 제품 등에서 새어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기 때문에 주방에 두는 것이 제일 좋다. [기르는 방법] 온도만 맞으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온실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흙은 마르지 않아야 되지만 흠뻑 젖어도 안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산성흙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므로 중성이나 알칼리성 흙을 유지하도록 석회를 뿌려주면 좋다. 봄에 심었으면 가을까지 한 달에 한 번 정도 복합비료를 웃거름으로 주어 양분을 공급하는데, 질소 비료는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해서 꽃이 잘 피지 않는다. 그늘에서는 잎만 무성하고 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둔다. ● 산세베리아공기 청정 효과가 탁월한 식물로 최근 실내에서 가꾸는 사람이 늘었다. 뱀같이 지그재그 무늬가 있어 ‘Snake Plant’라고도 불리는 다육질 식물로 빛을 아주 좋아한다. 보통 화분보다 30배 이상 음이온을 발생하기 때문에 집 안 곳곳에 두면 실내 공기가 맑아진다. 또한 새로 지은 집의 건축 자재들에서 발생하는 발암 물질,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 효과도 있다. 흙이 말라도 별 이상이 없어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어도 잘 자란다. 화분에 숯을 함께 놓아두면 더욱더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집 안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자라기 때문에 관리하는 데 큰 부담이 없다. [기르는 방법] 잎이 두꺼운 다육 식물들은 물을 조금만 주어도 잘 산다. 물은 1개월에 1~2회 준다.집안 어느 장소에서든 잘 자라지만, 실내에 둘 때에는 밝은 곳에 놓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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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싱그러움을 실내 곳곳에 - 공간별 색다른 정원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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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으로 건강한 푸른 기운을 실내로 끌어 들이자
- 발코니를 이용하여 실내정원을 좀 더 풍성하게 즐기고, 이동형 정원으로 거실이나 방을 포근한 녹색 공간으로 꾸며 보자. 여기에서는 공기 정화뿐만 아니라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식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사람들은 겨울철이면 실내정원에 관심을 가지면서 급하게 몇 개의 화분을 사들이곤 한다. 그렇게 사들인 화분이 금세 실내를 포근한 녹색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보면, 녹색식물이 지닌 에너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푸른 계획을 세워 식물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도 겨울에는 화려한 꽃이나 푸른색을 보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묘안은 없을까? 실내정원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어느 정도 조건만 맞는다면 실내정원을 손쉽게 꾸밀 수 있다. 햇살을 창으로 끌어들여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거실은 물론 자녀 방, 안방, 주방, 화장실 등 공간만 있다면 실내정원은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실내정원은 이제 주거 공간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실내정원은 잘 알려진 공기 정화 기능과 더불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준다. 실내 식물 친구 만들기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다. 특히 요즘은 갖가지 상품에 ‘건강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화두로 떠올랐다. 물론 정원도 건강을 지켜 주는 데에 한몫을 하고 있다. 푸른 식물을 실내로 들여놓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충분한 효과가 있다. 식물은 정신이나 육체, 사회, 영적으로 건강을 지키게끔 생활환경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단순히 식물을 즐기기보다는 좀 더 식물과 가까이하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물을 주고, 만져 보고, 관심을 갖고 양육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식물을 생활공간으로 들여놓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이것이 일이 되어 버리면 이내 식물과 멀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평소 관심 있는 식물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식물부터 들여놓기 시작한다면 아이나 어른이나 곧 식물의 좋은 친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생활공간 깊숙이 들어온 식물에게 관심을 갖자. 이것이 바로 나와 가정 나아가 사회에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작은 힘임을 느끼기 바란다. 실내정원은 잘 알려진 공기 정화 기능과 더불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준다. 발코니 정원과 이동형 정원 식물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발코니 전체에 식물을 심는 형태와 거실이나 주방으로 이동 가능한 작은 정원을 만드는 형태다. 이것을 요즈음 ‘실내정원’과 ‘이동형 정원’이라고 부른다. 실내정원은 넓은 면적에 많은 식물과 다양한 조각물이 함께 하면서 재미난 표정을 만들고, 이동형 정원은 비록 작지만 바퀴를 이용하여 실내 어느 곳으로나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형태의 것만 정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필자는 몇 개의 화분에서부터 나만의 작은 정원은 만들어진다고 늘 고집스럽게 이야기한다. 그것만으로도 나의 생활에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하나의 화분만 갖고도 만족스럽게 표현하고 그 안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아낸다. 많은 식물을 키우다 보면 때때로 마음과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결론적으로 실내정원의 형태는 두 가지로 나누지만, 그 안에는 몇 개의 화분에서부터 정원은 시작된다는 마음을 갖고 다시 한번 실내 식물을 들여다봤으면 한다. 이동이 가능한 정원. 바퀴가 달려 있어 외관이 깔끔하고 실내 어느 곳으로나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겨울철 실내 식물 지키기겨울철 실내정원의 식물은 어려운 환경에서 살기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환기’나 ‘온도’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면 건강한 실내정원을 큰 어려움 없이 가꿀 수 있다. 물론 실내정원을 조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이 정도쯤이야’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실내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은 친구 사귀기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만은 않을 것이다. 먼저 살펴볼 것은 환기다. 겨울철에는 실내 환기 횟수가 줄면서 식물이 건강하게 지내기 어려워진다. 물론 사람도 이러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지내다 보면 호흡기질환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식물이 공기를 정화시키는 데 무슨 걱정이 있나’하겠지만, 식물도 공기가 좋아야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도심의 나무보다 공기 맑은 시골의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듯이 실내 식물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들이는 것이 건강한 정원을 만나는 첫 번째 방법이다. 환기시킬 때는 바깥공기가 식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식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의 창을 열어 주어야 한다. 발코니 전체를 실내정원으로 꾸민 형태이다. 또한 살펴야 할 것이 온도다. 실내 식물의 대부분은 우리나라 환경과 다른 온도에서 자라는 아열대 식물이다. 그러므로 실내 온도를 최저 5∼10도씨 정도 유지해야 겨울을 날 수 있다. 그러려면 보조 난방 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조 난방 기구는 불꽃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이용해야 안전하다. 한낮에는 실내 온도가 높기에 문제없지만 야간에는 그렇지 않다. 거실 쪽 베란다 문을 조금 열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은 사람이 이 방법으로 겨울철 실내정원을 가꾸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에 조금만 열어 놓는 것만으로도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정원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온도계를 하나쯤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토양을 너무 습하게 만들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식물을 힘들게 한다. 또한 오후 시간을 피해 따뜻한 한낮 시간에 물을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동형 정원의 경우 환기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실내 습도가 너무 건조하므로 습기 유지를 위해 가끔은 식물들에게 물을 분무해야 한다. 식물을 대할 때는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하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거실 한쪽 벽면에 설치한 정원. 햇살을 끌어들이고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글쓴이 이오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조경전문 업체인 푸르네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정원을 매개로가정과 사회의 꿈과 행복,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내 치료정원 전문 회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실내외 조경에 관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문의 푸르네 www.ipur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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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으로 건강한 푸른 기운을 실내로 끌어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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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만들기(WATER GARDEN)
- 작은 생태계라고도 일컫는 연못은 크기만 작을 뿐, 그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푸릇한 식물들의 생명력과 물속에서 헤엄쳐 다니는 다양한 생물, 주변의 환경 등은 산속의 한 옹달샘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하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꾸준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인공적인 방법으로 자연을 옮겨다 놓는 만큼 그와 관련된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며, 연못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필수다. 이러한 연못을 만들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연못의 특성과 주의사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올여름 시원한 물줄기를 집안으로 들여올 수도 있을 것이다. 글 이진규 네이처조경디자인 생명의 원천을 담은 곳연못은 정원에서 모든 생명의 원천인 물을 담아 놓은 핵심적인 장소이다. 정원에 연못을 설치하고 나면 정원 분위기가 한층 시원하게 느껴질뿐더러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을 수 있어서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정원에 공중 습도를 공급해서 식물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한편, 다양한 동물과 곤충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원을 직접 만드는 과정 가운데 연못 만들기는 가장 고심해서 다양한 기능과 형태를 고려하고 기술적인 축적이 필요한 대상이다. 숨 쉬는 연못연못을 만들 때에는 '연못물을 얼마나 깨끗하게 유지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원(水源)을 확보한 뒤에 물을 고이게 하지 않고 항상 흐르게 하는 것이다. 외암리 민속마을에 가보면 집 주변에 흐르는 물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다양한 경관을 연출한 것을 볼 수 있다. 담양 소쇄원처럼 계류를 그대로 이용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른 방법은 물을 강제로 순환시키는 것이다. 작은 규모라면 소형 펌프로 분수를 틀어 산소를 공급하는 것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규모가 커지면 정수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수장치는 UV 램프와 필터가 함께 작동되도록 하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수장치는 수중생물의 배설물로 인해 연못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 원하는 크기의 연못을 만들기 위해 맨 처음 땅을 파는 과정이다. 2 콘크리트 바닥의 연못이 아닌 경우, 방수시트(라이 너)를 바닥에 깔게 된다. 라이너를 심하게 잡아당기면 손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자연석을 이용해 물과 흙의 경계를 준다. 경계선 역할뿐만 아니라, 라이너가 밀리지 않기 위한 디딤돌 역할도 하게 된다. 4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연못 전경 수중식물로 아름다움 더해그리고 연못에 식물을 키워 식물의 정화작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수련, 부들, 갈대, 꽃창포 같은 식물들을 키우는 것이다. 수생식물의 꽃은 색이나 향이 훨씬 강하고 매력적인 데다가 여름철에 최고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항상 연못은 여름 정원이 단연 선두로 각광을 받는다. 작은 연못을 만드는 방법물고기를 키우지 않는 단순한 형태의 연못이라면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작은 연못을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방수 시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원하는 형태와 깊이로 땅을 판 후, 방수시트를 깔아 주고 가장자리를 자연석이나 디딤돌로 눌러 주면 된다. 연못의 깊이는 60센티미터 정도가 적당하다. 또 다른 방법은 실내정원을 만드는데 곧잘 응용되기도 하는 방법으로 미리 만들어진 연못 형태의 수조를 땅에 묻어 주는 방법이 있다. 양재동의 실내조경을 취급하는 곳을 가보면 다양한 종류의 수조를 찾아볼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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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만들기(WATER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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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숲속의 보석 산호수
-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 숲속의 보석 산호수 ※본 원고는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계준 박사(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가 지은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의 일부분을 김영사 출판사 제공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자료제공 김영사 www.gimmyoung.com ● 성상: 상록관목 ● 음양: 음수 ● 수형: 포복형 ● 개화: 5~6월 ● 결실: 9월 ● 꽃: 흰색 ● 열매: 홍색 ● 식재 가능 지역: 제주도, 남부 해안지방 ● 식재 시기: 봄, 여름 장마기 ● 번식법: 실생, 삽목, 분주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 산호수는 자금우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학명은 Ardisia pusilla이다. 속명 Ardisia는 ‘창끝, 화살촉’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ardis에서 온 것으로 꽃잎의 끝이 뾰족한 것을 나타낸다. 종명 pusilla는 ‘힘이 없다’는 뜻으로 줄기가 서지 않음을 나타낸다. 높이는 20~30㎝ 정도이며 줄기에는 적갈색 털이 밀생한다. 잎은 돌려나고 타원형이며 길이 3~4㎝로 가장자리 엔 톱니가 있다. 꽃은 산형화서에 2~4개가 달리며 흰색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5~6㎜로 윤채가 나며 9월에 홍색으로 익는다. 제주도와 남해안 섬 지방에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관상 포인트 및 이용 가을에 보석처럼 붉게 익는 열매가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연중 푸른 도란형의 잎도 아름답다. 꽃은 잎겨드랑이 또는 마디 사이에서 꽃대가 자라나와 산형화서에 흰색의 작은 꽃이 2~4송이 정도가 달리는데 아래로 늘어진다. 성질과 재배 음수로 추위에 약한 난대수종이다. 번식은 실생과 삽목 및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삽목과 포기나누기가 쉽다. 삽목은 봄 싹 트기 전과 여름 장마철에 하지만, 여름에 꽂는 녹지삽이 성적이 더 좋으며 대개 한 달 정도면 뿌리가 내린다. 포기나누기는, 뿌리목에서 분얼하여 큰 포기가 되었을 때 이를 캐어 적당히 갈라 심는 방법이다. 실생법의 경우 씨앗을 채취하여 모래 속에 묻어두었다가 봄에 파종하거나 또는 이른 봄에 열매에서 씨앗을 바로 채취하여 직파하는데 어느 경우에나 여름 무렵이면 발아한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추위에 아주 약한 난대수종이므로 남해안 섬 지방까지 식재할 수 있으며 육지에서의 노지 식재는 어렵다. 키가 크게 자라지 않고 대개 20㎝ 미만인 데다 상록의 잎과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아파트 등의 실내정원용으로 아주 좋다. 산호수는 실내에서 재배해도 잘 결실한다. 실내정원용 외에 화분용으로도 수요가 적지 않다. 또한 큰 나무 아래에 심는 하목이나 지피식물, 정원석 옆에 붙여 심기, 건물이나 담장 아래의 기초 식재 등에도 유용하다. 이식은 쉬운 편으로 거의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심을 수 있다. 유사종 동속식물로는 자금우와 백량금이 있는데 모두 상록관목으로 열매가 아름답다. 가막살나무에서 히어리까지, 우리 나무 252종의 특성과 재배법 정계준 지음 / 김영사 출판 / 2019년 3월 27일 발행 / 분야: 원예, 조경 ‘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정계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나무를 총망라했다. 희귀한 나무와 실제 조경에 많이 이용하는 외래종도 대부분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덜어내고,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나무 한 종씩 보기 좋게 담았다. 유전학과 곤충학을 전공한 저자는 식물학자보다 나무를 더 잘 아는 동물학자로 통한다. 동료 식물학 교수들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대해서라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일이 잦다. 20년 넘게 묘목을 구해 심은 것은 물론, 포기 나누기, 접붙이기, 휘묻이, 씨앗 발아시켜 심기 등 온갖 방법을 시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노하우를 얻었다. 책에 소개된 나무의 90%는 저자가 직접 심고 키웠다. 이 같은 경험을 여러 매체와 블로그 ‘왕바다리의 생태정원(blog.naver.com/prothneyi)’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으며, 〈한국조경신문〉에 4년 가까이 연재되는 동안, 전문가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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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숲속의 보석 산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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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향기로운 꽃과 아름다운 열매 치자나무
- 성상: 상록관목음양: 중용수수형: 덤불형개화: 6~7월결실: 10월꽃: 흰색열매: 등황색식재 가능 지역: 남부지방식재 시기: 봄, 여름 장마기번식법: 실생, 삽목, 분주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 치자나무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학명은 Gardenia jasminoides이다. 속명 Gardenia는 미국인 의사이자 박물학자인 알렉산더 가든Alexander Garden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종명 jasminoides는 재스민을 닮았다는 뜻이다. 높이 1~2m까지 자란다. 잎은 혁질로 피침형이고 길이 3~15cm로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어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하나씩 피는데 흰색으로 달콤한 향기가 매우 강하게 난다. 열매는 길이 3.5cm로 6개의 능각이 있고 10월에 등황색으로 익는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1500년 전에 도입되어 남부지방에서 관상용, 약용 및 염료용 식물로 식재되어왔다. 관상 포인트 및 이용 치자나무는 6~7월에 바람개비 모양으로 피는 흰 꽃이 아름다운 데다 좋은 향기가 강하게 나므로 여름 꽃나무로 인기가 아주 좋다. 가을에 황색에서 등황색으로 다시 황적색으로 익는 타원형의 열매도 아름다우며 상록의 잎도 관상 가치가 높다. 열매는 말려두었다 등황색 염료로 이용하는데 특히, 예부터 부침개 등의 색을 내는 데 이용해왔다. 열매는 한약재로도 이용하는데 이담利膽, 지혈, 진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질과 재배난대수종으로 추위에 약하며 남부지방에서 재배 및 식재한다. 실생도 가능하지만 주로 삽목으로 번식하며 포기나누기와 휘묻이도 잘된다. 삽목의 경우 여름 장마철의 녹지삽이나 이른 봄의 숙지삽 모두 쉽게 뿌리가 내린다. 실생법의 경우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마르지 않게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씨앗을 채취하여 직파한다. 충해로는 깍지벌레와 줄녹색박각시의 애벌레가 잘 생기므로 수시로 예찰하여 구제 한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추위에 약한 난대수종으로 경남과 전남, 전북 해안지방 등에 한해 식재 가능하지만, 남부지방도 겨울 기온이 낮은 내륙에서는 동해를 많이 입으므로 섬과 해안지방이 적지가 된다. 가정 정원, 공원, 학교원 등에서 작은 꽃나무 화단용으로 적격이다. 열매는 동박새 등 작은 새들이 즐겨 파먹으므로 겨울 동안 새들의 먹이식물로도 좋다. 추운 곳에서는 분에 심어 재배하며 실내정원용으로도 이용하지만, 실내에 심을 경우 깍지벌레의 발생이 심해지는 게 흠이다. 이식은 쉬운 편으로 거의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심을 수 있다. 가막살나무에서 히어리까지, 우리 나무 252종의 특성과 재배법 정계준 지음 / 김영사 출판 / 2019년 3월 27일 발행 / 분야: 원예, 조경 ‘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정계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나무를 총망라했다. 희귀한 나무와 실제 조경에 많이 이용하는 외래종도 대부분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덜어내고,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나무 한 종씩 보기 좋게 담았다. 유전학과 곤충학을 전공한 저자는 식물학자보다 나무를 더 잘 아는 동물학자로 통한다. 동료 식물학 교수들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대해서라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일이 잦다. 20년 넘게 묘목을 구해 심은 것은 물론, 포기 나누기, 접붙이기, 휘묻이, 씨앗 발아시켜 심기 등 온갖 방법을 시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노하우를 얻었다. 책에 소개된 나무의 90%는 저자가 직접 심고 키웠다. 이 같은 경험을 여러 매체와 블로그 ‘왕바다리의 생태정원(blog.naver.com/prothneyi)’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으며, 〈한국조경신문〉에 4년 가까이 연재되는 동안, 전문가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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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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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향기로운 꽃과 아름다운 열매 치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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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향기로운 꽃과 아름다운 열매 치자나무
- 자료제공 김영사 www.gimmyoung.com ※본 원고는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계준 박사(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가 지은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의 일부분을 김영사 출판사 제공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향기로운 꽃과 아름다운 열매 치자나무 ● 성상: 상록관목 ● 음양: 중용수 ● 수형: 덤불형 ● 개화: 6~7월 ● 결실: 10월 ● 꽃: 흰색 ● 열매: 등황색 ● 식재 가능 지역: 남부지방 ● 식재 시기: 봄, 여름 장마기 ● 번식법: 실생, 삽목, 분주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 치자나무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학명은 Gardenia jasminoides이다. 속명 Gardenia는 미국인 의사이자 박물학자인 알렉산더 가든Alexander Garden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종명 jasminoides는 재스민을 닮았다는 뜻이다. 높이 1~2m까지 자란다. 잎은 혁질로 피침형이고 길이 3~15cm로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어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하나씩 피는데 흰색으로 달콤한 향기가 매우 강하게 난다. 열매는 길이 3.5cm로 6개의 능각이 있고 10월에 등황색으로 익는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1500년 전에 도입되어 남부지방에서 관상용, 약용 및 염료용 식물로 식재되어왔다. 관상 포인트 및 이용 치자나무는 6~7월에 바람개비 모양으로 피는 흰 꽃이 아름다운 데다 좋은 향기가 강하게 나므로 여름 꽃나무로 인기가 아주 좋다. 가을에 황색에서 등황색으로 다시 황적색으로 익는 타원형의 열매도 아름다우며 상록의 잎도 관상 가치가 높다. 열매는 말려두었다 등황색 염료로 이용하는데 특히, 예부터 부침개 등의 색을 내는 데 이용해왔다. 열매는 한약재로도 이용하는데 이담利膽, 지혈, 진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질과 재배 난대수종으로 추위에 약하며 남부지방에서 재배 및 식재한다. 실생도 가능하지만 주로 삽목으로 번식하며 포기나누기와 휘묻이도 잘된다. 삽목의 경우 여름 장마철의 녹지삽이나 이른 봄의 숙지삽 모두 쉽게 뿌리가 내린다. 실생법의 경우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마르지 않게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씨앗을 채취하여 직파한다. 충해로는 깍지벌레와 줄녹색박각시의 애벌레가 잘 생기므로 수시로 예찰하여 구제 한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추위에 약한 난대수종으로 경남과 전남, 전북 해안지방 등에 한해 식재 가능하지만, 남부지방도 겨울 기온이 낮은 내륙에서는 동해를 많이 입으므로 섬과 해안지방이 적지가 된다. 가정 정원, 공원, 학교원 등에서 작은 꽃나무 화단용으로 적격이다. 열매는 동박새 등 작은 새들이 즐겨 파먹으므로 겨울 동안 새들의 먹이식물로도 좋다. 추운 곳에서는 분에 심어 재배하며 실내정원용으로도 이용하지만, 실내에 심을 경우 깍지벌레의 발생이 심해지는 게 흠이다. 이식은 쉬운 편으로 거의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심을 수 있다. 가막살나무에서 히어리까지, 우리 나무 252종의 특성과 재배법 정계준 지음 / 김영사 출판 / 2019년 3월 27일 발행 / 분야: 원예, 조경 ‘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정계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나무를 총망라했다. 희귀한 나무와 실제 조경에 많이 이용하는 외래종도 대부분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덜어내고,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나무 한 종씩 보기 좋게 담았다. 유전학과 곤충학을 전공한 저자는 식물학자보다 나무를 더 잘 아는 동물학자로 통한다. 동료 식물학 교수들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대해서라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일이 잦다. 20년 넘게 묘목을 구해 심은 것은 물론, 포기 나누기, 접붙이기, 휘묻이, 씨앗 발아시켜 심기 등 온갖 방법을 시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노하우를 얻었다. 책에 소개된 나무의 90%는 저자가 직접 심고 키웠다. 이 같은 경험을 여러 매체와 블로그 ‘왕바다리의 생태정원(blog.naver.com/prothneyi)’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으며, 〈한국조경신문〉에 4년 가까이 연재되는 동안, 전문가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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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4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4월호 목차2017 CONTENTS Vol.217 ■SPECIAL FEATURE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096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102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 106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110 낙엽송 전도사 김종태 센터장 112 중목구조 한옥, 한나모家 시공 과정 116 한국형 ‘한그린’ 목조주택, 문제는 홍보다 ■HOUSE STORY 124 60.39평 견고하고 세대 간 취향 고려한 안성 철근콘크리트주택 132 51.19평 일터와 전원생활을 더하다! 용인 경량목구조 138 40.14평 땅에서 분리돼 떠있는 집 광주 경량철골조 144 67.99평 창틀 가득 풍광을 담은 장성 ALC+경량목조 150 46.00평 삼대 6인 가족 보금자리 18평 '진영재' 156 149.99평 공항의 이점을 활용한 영종도 상가주택 ■KOREA WOOD DESIGN AWARDS 166 59.15평 경량목구조_광주 부메랑 170 160.53평 경골목구조+중목구조_아산 염치주택 174 99.86평 경량목구조_성남 파티오 하우스 178 29.97평 경량목구조_공주 주향재 088 GREEN LIFE_산약초山藥草 이야기 14 090 실내정원-유리 속 작은 정원 ‘테라리움’ 162 ARCHITECT STYLE_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 182 STYLING INTERIOR_131.3㎡(39.78평) 논산 목조주택 188 ARCHITECTURE DESIGN_내게 꼭 맞는 집 짓기 193 FIELD REPORT_지진에 안전한 목조주택 짓기 198 프리즘_경주 지진 피해로 본 한옥의 발전 방향 200 DESIGN POINT_건축가의 집 이야기 04 벽체 202 자재 정보_시스템 창호 게알란 S9000 204 EXPERT COLUMN_부동산 진단 206 EXPERT COLUMN_법과 부동산 33 208 HOT SPOT_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 210 NEWS & ISSUE_업계 소식과 정보들 214 HOT PRODUCTS 216 MONTHLY PICKUP_매물 정보 218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086 社告 087 창간 18주년 기념사 192 READER'S PRESENTS_애독자 사은 이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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