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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와 곰팡이 없는 따뜻한 집 2.7L 패시브하우스
- 오랫동안 전망 좋은 단독주택을 지을 생각을 해왔던 건축주 부부는 지난해 12월 인천 청라동 골프장 내 부지(자연녹지지역)에 친환경 에너지 절약 주택인 패시브하우스를 지었다. 현재 입주해 한 달째 생활하며 따뜻한 겨울을 나는 중이다. 이 주택은 부부가 결로와 곰팡이가 없는 ‘따뜻한 우리집’이라는 콘셉트를 결정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해 얻은 결과물이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2.7L 등급 인증과 ‘2022 기밀성능우수상’을 받았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나무집협동조합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05.4㎡(122.63평)건축면적 121.31㎡(36.70평)연면적272.48㎡(82.43평)1층 121.31㎡(36.70평)2층 91.77㎡(27.76평)3층 59.40㎡(17.97평)건폐율 29.92%용적률 67.21%설계기간 2021년 6월 ~ 12월시공기간 2022년 3월 ~ 7월설계 가평건축사사무소 032-581-0005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cafe.naver.com/namoohyup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퓨제 EFF151데크 - 멀바우원목내부마감천장 - 울트라스펙, 아이리스내벽 - 스카프엑스, 아이리스바닥 - 그랜드택스쳐 오크뉴, easy extra white계단실디딤판 - 화이트오크 집성목난간 - 평철난간단열재지붕 - 미네랄울 140K외벽 - 미네랄울 140K내벽 - 미네랄울 60K중단열 - 미네랄울 60K창호 kommerling 88현관문 EN 88 Exterior Door조명 다운라이트 4“, LED strip주방기구 화이트오크원목+세라믹상판(이날코)위생기구 웨이브스퀘어난방기구 NCB752-43L신재생에너지용량 5.5KW 도로와 인접한 면에 설치된 현관과 단열을 위한 중문. 패시브하우스 인증 현판. 열회수환기장치. 건축주 남편은 서울 아파트 살 때, 층간 소음에 민감했던 아래층 이웃 때문에 자녀들에게 뛰지 말라는 말을 자주 했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둘째에게 “아빠는 뛰지 말라는 말밖에 몰라”라는 말을 듣고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직장이 영종도라 이 근방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좋은 전망을 갖춘 땅이 필요했다. 청라동 단독주택단지는 이러한 요구에 딱 맞아떨어졌다. 제한된 조건 내에서 적당한 대지를 찾은 것에 대해 부부는 만족했다. 따뜻한 우리집의 첫 번째 조건은 결로와 곰팡이가 없는 집이다. 영종도의 단독주택 1층에 전세로 2년 살아보고 난 후 내린 결론이었다. 그 집은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방마다 결로와 곰팡이가 창궐했다고 한다.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정한 이상, 이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기밀성능이 뛰어난 패시브하우스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사전에 살아봤던 주택과 같은 형편없는 집을 소유하는 상황을 피하고,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안방 진입 전 파우더룸을 먼저 마주한다. 안방은 화이트 톤의 벽에 한쪽 면을 과감한 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주방·식당으로 향하는 복도 중간에 세탁실이 위치한다. 주방·식당과 썬룸을 연계해 썬룸 사용 시 편리성을 도모했다. 거실은 통창을 크게 내 조망을 확보하고 마당에 바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주방과 연결된 썬룸. 마당 쪽 창은 폴딩도어로 계획했다. 집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입면 디자인건축주는 본격적으로 시공을 담당해 줄 업체를 찾아 나섰다. 대부분 ‘결로와 곰팡이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뿐 구체적인 방법이나 원리를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본 주택을 시공한 업체는 사무실 방문을 요청해 직접 만나 시공 방식과 원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덕분에 막연했던 생각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으로 명확해질 만큼 구체적으로 바뀌었고, 건축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금방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대지는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 좁은 직사각형 모양이다. 설계자는 골프장에 따른 각종 건축제한선의 극복, 따뜻하고 시원한 집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도로와 인접한 북측 면에 현관을 설치하고 다용도실, 게스트룸, 욕실 등을 배치했다. 남측 면에는 방, 거실, 주방, 썬룸, 정원 등을 배치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베란다나 발코니는 두지 않았다. 설계자는 “부지의 한계로 인해 다소 단조롭고 밋밋한 직사각형 배치와 평면이 건축가 입장에서는 아쉬웠으나 건축주의 요구인 에너지 절약에는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건축주 자녀들은 이러한 집의 형태를 재미 삼아 ‘우유곽 집’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화이트오크 집성목으로 마감했다. 집 구조상 2층에도 긴 복도가 있다. 복도 중간에 위치한 2층 자녀방은 남쪽으로 창문을 냈다. 2층 욕실. 2층 알파룸은 이 주택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다. 남측 면 주 생활공간 전진 배치... 따뜻한 집 완성비교적 좁은 현관과 중문을 지나 실내에 들어서면 남쪽을 향해 길게 난 복도를 마주한다. 이 집은 공통적으로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기능성 실을 배치하고, 남측에는 주 생활 공간들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복도를 지나면 밝은 채광이 돋보이는 거실(왼쪽)과 주방·식당(오른쪽)이 펼쳐진다. 다시 주방·식당은 썬룸과 연결되고, 거실은 데크로 이어진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건축주 아내가 대부분 생활하는 공간이다. 애초에 중정이 있는 집을 원했던 아내는 그것을 포기하는 대신 내부 인테리어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우드엔 화이트’ 색감으로 통일하고, 일부 공간은 과감한 색상을 사용해 변화를 줬다. 2층은 게스트룸과 자녀들의 방을 배치했다. 복도 끝에 위치한 알파룸은 이 집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일종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알파룸에는 턴테이블을 장만해, 이곳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3층은 시공과정에서 만들어진 서비스 공간이다. 애초에 다락으로 계획했지만, 높이를 좀 더 높여 3층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두 자녀 중 한 명의 대학교 실습 공간이 생겼다. 또한 가족들이 모여 다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 공간은 박공지붕의 형태가 드러나고 색감이 가장 화려하다. 조망이 돋보이는 자녀 방. 3층에 위치한 가족실. 자연의 변화 만끽할 수 있는 정원이 집은 기밀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날 이후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고 부부는 이 집의 뛰어난 성능을 실감했다. 남편은 “입주하는 날부터 눈이 내리고 기온도 매우 내려갔는데, 집안에서는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포근한 날처럼 느껴졌어요. 현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문 열고 나갔다가 영하의 기온에 소스라치게 놀라 바로 들어온 경험도 있네요”라고 회상했다. 또 “주변에 아직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이 있음에도 집안에서는 알 수 없을 정도로 방음이 잘 되요”라고 전했다. 아내는 “이곳에서 보내는 첫 겨울이에요. 아파트보다 쾌적하고 따뜻하며 실내 생활이 많은 겨울 낮에는 난방 없이도 반팔로 생활하고 있어요. 원하던 대로 외부 제약 없이 생활에 자유스러움을 느끼며 온전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라며 만족해했다. 다가오는 봄 부부가 가장 기대하는 곳은 정원이다. 정원의 잔디와 심어 둔 꽃이 만개하고 내 집에서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잔디 씨앗도 뿌려 싹을 틔우고 나무도 직접 사다 심고 장미, 작약, 튤립 같은 화초들도 올봄이면 정원을 가득 채울 것이다. 지인들을 초대해 썬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폴딩도어를 열면 봄·여름·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부부는 기대하고 있다. “20년 동안 집에 나를 맞추는 삶을 산 것 같다”고 회상한 아내는 “많은 것을 채우기보다는 조금은 부족한 듯, 없으면 없는 대로 사계절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남향에 자리 잡은 마당과 텃밭. 외부에서 바람본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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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와 곰팡이 없는 따뜻한 집 2.7L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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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되는 인천 USED HOUSE
- 독립하려는 자녀를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함께 지내고 싶은 부모 마음. 이 주택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 생활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계획했다. 주어진 대지에 각자의 생활을 담은 구성은 자칫 복잡해질 수 있지만, 시선을 연결한 평면계획으로 오히려 공간은 풍요롭다. 글 김재경(이타건축사사무소 소장)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박정민 작가(BAMBOO STUDIO)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49.20㎡(75.32평)건축면적 121.64㎡(36.79평)건폐율 48.81%연면적193.16㎡(58.43평)1층 98.40㎡(29.77평)2층 94.76㎡(28.66평)다락 40.14㎡(12.14평)용적률 77.51%설계기간 2017년 6월~2018년 6월공사기간 2018년 7월~2019년 3월공사비용 3.3㎡당 750만 원설계 이타건축사사무소 02-796-0401 www.etaa.kr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 벽 - 청고벽돌 /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 벽 - 페인트 / 바닥 - 포셀린타일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T220 가등급 /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T125 가등급 / 내단열 - 비드법 보온판 T30 가등급 창호 로이3중 유리 PVC(살라멘더) 현관 제작도어 주요조명 이리코 제작조명 주방가구 제작 싱크대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현관-세탁실-뒷마당으로 이어진 실 배치 계획. 건축주는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에 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영종도에 조성된 단독주택 택지를 일찌감치 구매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어느덧 막내아들은 대학생이 되었고, 건축주는 새로운 단독주택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자녀들을 다 키운 건축주 부부는 ‘함께 있지만 분리되고, 떨어져 있지만 하나’인 공간을 설계 주안점으로 설정했다. 규모는 데크가 있는 2층 집으로 구상해 쉬는 날에는 앞마당에서 소소한 취미 생활을 하고, 2층에서는 멀리 펼쳐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을 그렸다. 공간 나눔은 주로 방학 기간과 주말에 드나드는 자녀를 위해 건축주 부부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출입구와 계단을 별도로 계획하고자 했다. 언젠가 자녀가 사회생활을 하고 독립한 후에도 분리된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며 지금과 같은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말이다. 거실 한쪽에 2층 부부 공간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인다. 1층은 현관을 사이에 두고 주방과 거실로 나눴다. 주방-툇마루-별채로 연결한 시선은 공간에 풍요로움을 준다. 공간은 한정된 면적에 분리·배치했지만, 내부는 화이트 톤을 적용해 화사하다. 다양한 이야기 담아낸 평면이 주택의 핵심은 부모와 자녀가 ‘따로 또 같이’하는 생활이다. 우선, 독립된 두 공간을 만들기 위해 대지가 가진 한정된 면적에서 공간의 성격을 재정립했다. 그리고 이를 가족 구성원 생활에 맞춰 공유할 것은 공유하고 분리할 것은 확실히 분리했다. 가족이 함께 머물기 편한 공유 공간은 마당, 주방, 별채로 구성해 1층에 두었다. 사적 공간은 2층에 마련했는데, 아담한 정원을 갖춘 데크를 사이에 두고 양 끝에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이로써 주택은 정면에서 보면 1층은 연결되고 2층은 나뉜 요철(凹) 형태를 이룬다. 2층에 배치한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은 각각 계단을 통해 1층과 수직으로 연결된다. 부부 공간은 거실 한쪽에, 자녀 공간은 냉장고 뒤쪽에 계단을 마련해 공유 공간과 부부 공간, 자녀 공간을 직간접적으로 연결한 것이다. 또, 개인 화장실을 가지도록 계획한 자녀 공간은 두 방 사이에 별도로 작은 거실을 마련해 프라이버시와 유대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시선은 ‘앞마당-현관-세탁실-뒷마당’, ‘별채-툇마루-주방’, ‘2층 거실-데크-안방(부부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이 시선을 연결한 공간 계획은 불편하지 않은 깊이를 주면서 서로를 인지하게 하며, 공간에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주택은 새롭게 정의한 평면계획을 통해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 부모 공간과 자녀 공간으로 분리돼 많은 이야기를 담아낸다. 2층은 별도로 작은 거실을 마련해 형제간 유대를 유지하도록 했다. 자녀 방은 화장실을 포함하도록 계획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자녀 공간과 부모 공간 사이에 마련한 2층 데크, 2층 거실-데크-안방으로 시선을 연결한 흐름은 이 주택의 핵심이다. 외부에서 내부를 느끼다최근 택지에 짓는 단독주택들은 인접한 주변 시설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폐쇄적인 형태를 이룬다. 다행히 대상지는 정면에 *쿨데삭cul de sac 로터리와 면하고 있어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대지 장점을 살리기 위해 건물 정면에 넓고 개방적인 창호를 계획했다. 그리고 앞마당, 옥상정원, 투시형 담장 등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시선을 개방해 외부 공간이지만 마치 내부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반대로 외부와 가깝게 접하거나 인접 건물과 맞닿아 있는 벽면은 벽돌을 사용해 단단한 느낌을 주었다. 이는 정면에 계획한 화이트 톤 마감과 대비되어 반전 효과를 주는 듯하다. 창호는 작지만 기능적으로 계획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내부를 보호하는 형태로 구현했다. 건축주 부부는 아침과 저녁이 예쁜 집이길 바라며, 자녀들과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그리고 군 입대를 앞둔 자녀를 위해 각자가 가진 독립적인 생활도 지켜주고 싶어 했다.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의 꿈을 이룬 건축주. 구성원 각자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는 주택이 되길 바란다. *쿨데삭(cul de sac): 단지 계획에서 막다른 도로에 차량이 순환하도록 도로 끝을 원형으로 만든 단지 계획 용어 가족 구성원이 공유하는 공간 중 하나인 야외 데크.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설치한 앞마당, 옥상정원, 투시형 담장. 외부와 가깝게 접한 외부 벽면은 벽돌로 마감했다. 김재경, 이재호, 이정우(이타건축사사무소 소장)이타건축사사무소는 3명으로 이루어진 건축가 집단이다. 건축학을 전공하고 각자 경력을 쌓은 후, 현재 ETAA 디자인랩(2015)과 이타건축사사무소(2017)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사무소 이름과 같이 공간(Espace), 시간(Temps), 분위기(Atmosphere)에 대한 탐구와 더불어 현실적인 건축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경험과 식견을 넓히며 그들만의 디자인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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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되는 인천 USED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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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영종도 주택 & 인테리어
- 주택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 건축했다. 주변으로 시야가 트인 대지 조건은 풍광이 훌륭해 거실, 중정, 침실에 햇살을 가득 담아낸다. 주택 외관은 라임스톤과 알루미늄 징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ㄷ자로 중정을 감싼 평면 설계가 프라이빗한 정원을 제공한다. 형태는 2층에 테라스와 3층에 베란다를 계획해 보다 입체감이 느껴진다. 글 최영환(㈜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DATA위치 인천 중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7.10㎡(101.97평)건축면적 140.24㎡(42.42평)연면적299.99㎡(90.74평)1층 117.36㎡(35.50평)2층 97.52㎡(29.49평)3층 84.25㎡(25.48평)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T0.7 / 벽 - 라임스톤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T220 가등급 / 외벽 - 비드법 보온판 T135 가등급 / 기초 - 비드법 보온판 T125 가등급 창호 LG 하우시스 3중 슈퍼로이 T43 ◆현관 ◆현관은 동쪽에 면한 도로와 접한다. 동선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도록 ㄱ자로 꺾어 내부로 진입하게 계획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신발장 코원하우스 노블핏 ◆거실◆거실은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하이실링으로 계획했다. 바닥과 벽면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해 담백하고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아트 월 포셀린타일 ◆주방&식당◆주방과 식당은 중정을 마주 보는 계획으로 1층 생활공간과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겸한다. 식당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포인트가 됐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세라믹타일,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주방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1층 침실◆침실은 중정을 기준으로 좌측에 위치한 공용욕실 앞뒤로 배치했다. 각 침실은 원목마루 바닥과 천연 원목재 천장으로 계획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공용욕실 아래 침실은 볕이 잘 들어 부모님 방으로 계획했다. Interior Data바닥 헤링본 원목마루 벽 에덴아이오 천역벽지 천장 편백나무 루버 도어 LG 포켓도어 ◆1층 공용욕실◆세면대가 있는 화장실은 현관 옆에 마련해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고, 샤워 시설을 갖춘 욕실은 접근이 편하도록 침실 사이에 배치했다. 바닥과 벽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해 전체 인테리어와 통일성을 주었다. Interior Data바닥 트래버틴 타일 벽 트래버틴 타일, 리브보드, 포인트 타일 천장 SMC 천장마감, 편백나무 루버 세면대 제작 세면대, 세라믹타일 ◆계단실◆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연속으로 연결하고 원목 디딤판, 챌판, 손스침, 강화유리 난간으로 구성했다. 벽 중간에는 채광을 위한 세로창을 계획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디딤판/챌판 원목 계단재 ◆2층 안방◆안방은 약 8평으로 넓게 계획했다. 아트월 벽면은 볼록한 브릭타일로 시공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천장은 벽면과 반자 사이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브릭형 볼드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LG 포켓도어 ◆파우더룸◆2층 복도와 침실 사이에 위치한 파우더룸은 별도로 화장실과 욕실을 포함하도록 계획했다. 인조대리석 타일로 마감한 벽은 골드 포인트로 장식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세라믹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드레스룸◆드레스룸은 2층 북쪽에 배치했다. 수납은 사선으로 꺾인 평면 형태를 활용해 드레스 행어로 설치했다. 짙은 우드 톤과 목재 패널은 남성스러움이 느껴진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제작가구 도어 LG 여닫이도어 ◆서재◆서재는 1층과 2층 사이에 1.5층인 스킵플로어 형태로 계획했다. 남쪽에 계획한 창은 영종하늘도시의 풍경을 담아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제작가구 ◆베란다&테라스◆베란다와 테라스는 이 주택에서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안방과 연결한 베란다는 시선이 이어지도록 테라스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 특히 테라스 너머로 펼쳐진 영종하늘도시 풍광이 압도적이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LG 여닫이도어 ◆3층 침실◆3층 침실은 작은 드레스룸과 베란다를 포함해 계획했다. 블루 톤 페인트 마감을 적용한 인테리어는 다른 침실과 차별화를 준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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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영종도 주택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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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즐기는 전원의 여유 영종도 주택
- 주택을 설계하고 짓는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건축행위임과 동시에 가장 까다로운 건축행위다. 삶을 영위하는 주택 설계는 사용자의 요구와 특성에 따른 맞춤 공간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건축주와 건축가의 합동설계가 필수다. 영종도 주택은 설계자와 사용자의 교감을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글 유은정·서창범(라츠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용도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8.00㎡(75.02평)건축면적 94.63㎡(38.33평)건폐율 39.16%연면적 142.19㎡(43.01평) 1층 85.51㎡(25.86평) 2층 56.68㎡(17.14평)용적률 57.33%설계기간 2019년 5월~7월공사기간 2019년 8월~2020년 2월설계 라츠건축사사무소 010-7730-7082 www.lotsarchi.com시공 TG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금속판(리얼징크) 벽 - 모노타일, 탄화목 사이딩, 스타코플렉스 데크 - 친환경 ACQ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자작나무 합판마감,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단열재 지붕 - T240 글라스울 24K 외단열 - T140 글라스울 24K 최하층바닥 - T140 경질단열재 특호 층간바닥 - T70 경질단열재 특호창호 3중유리 PVC시스템창호현관 고성능 시스템도어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주차장에서 바라본 안마당과 거실 앞 테라스. 건축주는 항공기 기장으로 30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하고도 항공사의 요청으로 다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장이 잦은 직업 특성상 건축주가 생각하는 집은 생활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정주공간이었다. 새로 지을 주택에 대해서는 특별하기보다는 실용적인 공간으로 합리적인 예산 범위 내에서 건축하고, 항공기 운항이 없는 날에 소일거리로 마당과 집 안팎을 조금씩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소박한 대전제를 두고, 수차례 미팅을 통해 건축주가 원하는 바와 건축가로서의 해법을 주고받으면서 생활공간을 정의하며 공간을 만들어 나갔다. 건축주가 집에 대한 생각이 명확하다 보니 대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과 설계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현관에 들어서면 창을 통해 내부 안마당과 시각적으로 연결된다. 게스트룸 영역과 거실 영역은 현관을 중심으로 나누어져 독립성을 가진다. [건축주 요구 사항]-모임이 가능하면서 변화 가능한 오픈형 마당-거실 내 별도로 정원을 바라보며 차 마실 수 있는 작은 다실-오픈형 주방과 보조주방/다용도실 공간(가족이나 친지 모임이 잦음)-서재로 쓰일 별도의 독립 공간-텃밭 및 정원 손질을 위한 별도의 창고-2층 생활공간에 넓은 옥외 테라스 [건축설계 프로세스]1차 인터뷰 | 원하는 집에 대한 이야기2차 인터뷰 | 집의 중심 공간, 동네의 분위기, 집의 전체 스타일 협의3차 인터뷰 | 마당과 집의 배치와 1층, 2층 실 조정4차 인터뷰 | 구체적인 실 구성과 외부 공간, 창호 구성, 외벽마감, 공사 영역 협의건축주 부부와 여러 차례의 협의를 통해서 우리는 배치, 외관, 기능에 대한 3가지 콘셉트를 제안하고 구현하고자 하였다. 주방과 식당. 평상시 활용성을 높이고자 오픈형 주방 옆에 작은 다실을 두었다. 거실은 주방과 열린 구조다. 배치 ‘Closed vs Open’대지는 단독주택단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서측에 도로를 면한 직사각형 형태의 고분고분한 땅이다. 상대적으로 무난한 대지였지만, 도심 주택단지에 있기에 취약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확보가 중요한 사안이었다. 이에 건물의 배치 방식(L자)을 통해 가로와 정주공간을 구획하여 공간 성격을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가로변에서 닫힌(Closed) 볼륨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면 열린(Open) 안마당을 만나고 안마당을 중심으로 주거공간을 배치하였다. 전면도로에서 건물과 안마당의 기준 레벨을 올려 자연스레 도로에서 부지 내부로의 시선 차이를 두고, 낮은 격자형 큐블럭 담장을 쌓아올려 심리적 경계(Layer)를 두었다. 1층 거실과 2층 마스터 베드룸은 안마당을 공유할 수 있도록 남측 면에 배치하고, 1층 손님방과 2층 데크를 서측 면에 배치하여 안마당과 동측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집 안 어디에 있든 마당이 중심공간이 되어 테라스, 툇마루, 발코니, 다실 공간이 자리한다. 안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다실. 독립된 게스트룸. 개수대를 복도면에 설치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외관 ‘Hard vs Soft’외관 계획의 키워드는 ‘단순한 재료의 사용’, ‘심플한 외관 구성’, ‘불필요한 장식의 배제’를 통해 멋 부리지 않는 정직한 형태와 구성이다. 도로에 접한 전면부는 솔리드 solid 콘셉트를 적용하여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모노블릭으로 쌓아 올렸다. 반면 정원 안쪽 면은 큰 창호와 탄화목 사이딩, 백색의 스타코플렉스로 구성하여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구현하여 외부·내부의 재료와 공간의 반전을 의도했다. 집은 서측의 전면 가로에 대응하여 단순하고 견고한 기하학적 매스 mass 형태로 구성되어 닫혀 있는 입면의 형태를 띠지만, 집의 내부에서는 아늑한 마당을 중심으로 손님방과 테라스-툇마루-다실-거실로 이어지는 공간의 짜임을 갖는 반전 있는 집을 구성했다. 2층 평면도 ‘ㄴ’자 배치의 접점에 위치한 계단과 수직 창호. 2층 가족실과 연결된 테라스, 오픈 공간의 하부는 다실과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족실에서 마스터룸의 연결은 레벨 차이를 두어 독립성을 높였다. 마스터룸 영역의 사이 공간에 설치된 간이 세면대. 가로변을 조망할 수 있는 서재. 마스터룸은 독립성과 안마당과의 시각적 연계를 고려하였다. 합리적인 기능 & 시각적 연결단독주택을 원하는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오랜 아파트 생활이 주는 일상의 지루함에서 탈피하고픈 욕구가 크다. 건축주 부부도 매매로 나온 여러 주택을 찾았지만 맞춤형 아니다 보니 항상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지 않아 고민 끝에 신축을 결심했다고 한다. 내부 공간 구성은 합리적인 기능 구성을 기본으로 동선에 따른 시각적 연결이나 쓰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현관문을 지나 실내로 들어오면 전면창 너머로 숨겨진 안마당을 맞이하게 된다. 우측으로 돌아서면 게스트룸으로 쓰이는 별채로 연결된다. 동측 안마당을 조망하게 되는 별채는 툇마루와 처마를 두어 볕 좋은 날 정원에 나가기도 하고 비 오는 날 조용히 걸터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현관 반대쪽으로는 거실과 주방 공간으로 통하게 된다. 주방 옆 마당과 접한 작은 다실을 위치시켜 쉽게 걸터앉아 차 한잔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뒀다. 다실 상부를 오픈시켜 1,2층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고, 수평적으로는 외부 정원과 실내공간들을 연결했다. 거실은 안마당과 시각적 물리적으로 가장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배치해 외부공간의 확장을 고려했다. 넓은 2층 테라스는 다양한 쓰임과 조망이 가능하다. 여유 공간과 독립 공간 배치2층 생활공간으로 편리한 동선 연결을 위해 ‘ㄱ’자 평면의 중심에 계단을 위치시켰다. 2층 계단의 좌측은 넓은 테라스 공간을 배치했다. 테라스 공간에 처마를 확장하고 바비큐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외부 개수 공간을 구획했다. 테라스는 가로변과 안마당을 구획하고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공간이자 여가공간으로 자리한다. 2층 실구성은 작은 가족실을 중심으로 마스터 베드룸과 서재가 위치한다. 마스터 베드룸은 레벨 차이를 두어 독립적인 영역을 강화시켰다. 준공 후 첫 방문을 마당에서의 바비큐 파티로 맞아준 건축주는 아직은 비어있는 정원을 풍성한 유실수와 텃밭으로 천천히 채워갈 계획이라고 한다. 집은 건축가와 시공자가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오랜 시간의 쓰임을 통해 건축주가 완성해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거실에서 바라본 안마당. 도로변의 모습은 견고, 심플, 솔리드 한 콘셉트를 통해 프라이버시 확보에 대한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안마당의 모습은 열림, 다양성, 편안한 이미지를 통해 거실, 다실, 툇마루와 연계된다. 주차장에서 블록 담장을 꺾어 들어가면 안마당과 만나게 된다. 유은정·서창범(라츠건축사사무소 소장)라츠건축은 원도시건축, EN퍼실리티에서 경험을 쌓은 유은정 건축사와 정림건축, UAD건축, HSnk건축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가진 서창범 건축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 간의 협력설계 통해 작은 건축에서 큰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에 주목하고, 다양한 건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강릉 Forest Village, AIB 대학, K사 마곡사옥, L사 사옥 등이 있다. 010-7730-7082 www.lotsarchi.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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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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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즐기는 전원의 여유 영종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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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 이 주택의 키워드는 ‘책’이다. 책이라는 사물과 연관되는 단어를 나열하고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했다. 책의 의미를 담지만, 책으로 보이지 않게, 기능과 효율성이 생활 편의성과 상충되지 않게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북카페하우스는 책 속의 집 또는 집 속의 책을 담은 프로젝트다. 글 김동희 소장(KDDH건축사사무소) 사진 송정근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8.40㎡(75.14평)건축면적 81.49㎡(24.65평)건폐율 32.81%연면적 98.48㎡(29.79평) 1층 48.95㎡(14.81평) 2층 49.53㎡(14.98평)용적률 39.11%설계 KDDH건축사사무소 02-2051-1677 www.kddh.kr시공 ㈜더일공일 02-534-0901 www.the101.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목재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 난간 - 유리주방가구 한샘 건축주 부부는 어린 남매를 위해 집을 짓고 싶어 했다. 삶의 중심인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아파트를 탈출을 계획한 것이다. 직접 경험을 통한 배움은 물리적 한계가 있다. 책은 이러한 한계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무엇을 경험하고 쌓아갈진 각자의 몫이다. 부부는 아이들에게 책 속의 삶을 주고 싶어 했다. 이에 건축주는 집 안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하도록 넉넉한 공간을 원했다. 우선 설계에 앞서 집 이미지는 전체가 큰 책으로 읽히길 바랐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책과 같이 집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었으면 했다.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과 같은 집을 상상했다. 거실은 책이 많은 카페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 집의 포인트며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책장 크기와 형태를 공간에 맞게 제작하고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계단을 브리지 형태로 연결하고 투명 유리 난간을 설치해 더욱 볼거리로 가득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내 취향을 고려해 조명과 후드, 구조재 등을 조형적으로 배치한 주방은 세련되고 차분하다. 거실은 책이 많은 카페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 집의 포인트며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책장 크기와 형태를 공간에 맞게 제작하고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대지는 구획이 잘 된 남향이며 햇볕이 잘 들었다. 오른쪽에는 보행도로가 있고 왼쪽에는 집이 들어선 상태라 이웃집 위치를 고려해 큰 형태를 먼저 정하고 나머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물론, 향후 증축을 생각해 대지 북쪽에 붙이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웃집과 형태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배치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집이란 살다 보면 좋든 나쁘든 이웃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영향은 주거 형태에 따라 다른데, 적층 형태의 아파트는 수직으로 영향을 받고 단독주택은 수평으로 영향을 받는다. 특히, 단독주택에서 옆집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때 아이들은 같은 또래가 옆집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서로 영향을 미칠 그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 마당은 이웃과 연장된 느낌으로 살렸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큰 마당을 두 집이 공유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계단은 상상력만 있다면, 조형적으로 실내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주택의 계단은 집 중심에서 이동 기능 및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사용하는 다락. 천장을 목재로 마감하고 은은한 빛을 끌어들이는 천창을 내 더욱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책 속에 책 담은 집주택은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 입면은 흰색으로 마감한 외벽 사이에 넣은 나뭇결무늬로 속지를 표현하고 지붕과 뒷벽 그리고 목재 데크 측면으로 표지를 표현해 전체가 책으로 덮인 집을 상징하도록 했다. 주택의 키워드가 ‘책’인 만큼 형태도 책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 실내는 외부의 느낌이 그대로 안으로 이어지도록 북카페 분위기로 했다. 많은 책을 혼란스럽지 않게 배치해 아늑하면서 편안한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를 집 안에 담았다. 물론, 집이란 편리한 주거생활이 우선이지만, 이 주택은 아이와 책을 중심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라 가장 접근성이 좋은 1층에 거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그리고 가족이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식당과 주방을 그 옆에 마련했다. 부부 침실은 두 아이의 방이 있는 2층을 지나 반 층 더 올라가야 나온다. 이 또한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배려가 담긴 공간 배치다. 전체 인테리어는 아늑한 북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곳곳에 사용했다. 주방도 거실과 잘 어울리면서 통일감이 들도록 싱크대 수납장을 목재로 제작했다. 아이들 방은 취향을 고려해 기존에 살던 방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부부의 공간은 크기보다 효율성에 초점 맞춰 침실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넉넉한 드레스룸과 창고형 다락을 만들어 공간을 늘 깔끔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이 집은 이야기 속에 상상력을 담았다. 아이들은 집 안을 누비며, 이야기를 탐독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쌓아갈 것이다. 그렇게 모험심 많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가면서 언제나 기억에 남는 공간, 집이 되길 바란다. 입면은 흰색으로 마감한 외벽 사이에 넣은 나뭇결무늬로 속지를 표현하고 지붕과 뒷벽 그리고 목재 데크 측면으로 표지를 표현해 전체 책으로 덮인 집을 상징하도록 했다. 소재와 디자인, 독특한 창호 배치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해 질 녘 주택의 야경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으로 활동하며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작업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 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목조주택_KDDH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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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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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휴양형 셰어하우스 영종도 상가주택 달리
- ‘달리’는 익숙한 인상의 다른 상가주택들과 달리, 새로운 시각의 건축물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했다. 이곳에 사는 이들에게 익숙함이라는 틈에 ‘다름’을 만들어 넣고, 삶의 터전이 지루함이 아닌 ‘즐거움’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완성했다. 구성 이수민 기자 글 투닷건축사사무소 사진 박건주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중산동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용도 다가구주택(3가구), 근린생활시설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26.20㎡(128.92평)건축면적 207.60㎡(62.79평)건폐율 48.71%연면적 488.70㎡(147.83평) 1층 205.87㎡(62.27평) 2층 145.60㎡(44.04평) 3층 137.23㎡(41.51평) 다락 19.84㎡(6.00평)용적률 114.66%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4월~11월 건축비용 8억 7000만 원(3.3㎡당 500만 원)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www.todot.kr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STO(기린건장), 벽돌타일 바닥 - 투수블럭내부마감 천장 - 고급 종이 천장지 벽 - 고급 종이 벽지 바닥 - 강마루(메리플랫화이트)계단실 디딤판 - T38 나왕집성목 난간 - 각파이프/백색도장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외단열 - T135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창호 윈체 PVC 시스템창호(로이삼중유리)현관 제작 스틸도어(단열도어)조명 평화조명주방기구 한샘(유로9000)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영종도는 섬이다영종도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두 개의 다리가 마치 가느다란 두 가닥의 선처럼 닿아있는 섬이다. 그 가느다란 선을 따라 자동차로 빠르게 이동하다 보면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영종도가 섬이란 점을 망각하곤 한다. 다리가 놓이기 전, 영종도는 마음먹고 시간 내지 않으면 가기 힘든 꽤 먼 섬이었다. 인천의 선착장에서 영종도의 선착장으로 정해진 때에 점에서 점으로 느릿하게 이동하는 뱃길은 일상의 경로이기보다는 일탈의 여정에 가까웠다. 배를 타고 영종도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육지로 나오는 시간까지 그 섬의 매력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어 나오곤 했다. 그래서 그 당시 영종도는 흥미로운 섬이었다. 중정을 사이에 두고 2개의 상가를 배치했다. 상부 주택이 스킵 플로어로 되어 있어 상가의 층고를 높일 수 있었다. 생활의 터전 영종도 건축주는 은행을 다니다 퇴직 후, 영종도란 낯선 섬에 피자가게를 열었다.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 영종도는 그에게 삶을 영위하는 공간이자 생활의 터전이 되었다. 남은 생도 영종도에서 보내게 될 거라는 건축주의 바람과 계획이 그의 집이 들어설 휴양형 주택지와 오버랩 되었다. 지어질 집도 그에게 삶과 생활의 터전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주가 거주할 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셰어하우스 또는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단위세대를 계획하기로 했다. 일상과 비일상이 혼재된 지역에서 시도해 볼 만한 전략이라 판단돼서다. 1층의 상가와 셰어하우스(또는 게스트하우스)를 서로 꼭 맞게 대응시키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준은 집의 중심부에 널찍한 중정으로 정했다. 이는 상권이 형성되기 어려운 지역에 스스로 매력적인 공간을 품어 주변의 상가와 차별화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건축주는 자신의 집이 다른 주택보다 더 특별하고 멋지게 완성될 거라 기대한다. 상가 주택가를 걷다 보면 건물은 모두 다른 형태와 마감 재료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입고 있는 옷만 조금씩 다를 뿐, 정작 똑같은 마네킹처럼 보이기도 한다. 주택에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에 대한 고심이 부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슷한 토지면적과 규제의 틀 안에서 최대 면적과 가구 수를 확보하다 보면 특별한 대안을 만들기 어렵고, 결국 비슷한 골격을 가진 건축물로 태어나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이다. 주택 공용 계단. 스킵 플로어 형태로 반 층씩 엇갈려 있는 구조다. 3층의 건축주 세대 공용홀. 공용홀이지만 건축주의 취향을 고려한 펜던트등 설치로 계단실부터 건축주 자신의 공간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층 플랫타입 셰어하우스의 거실. TV 선반 하부에 창을 두어 은은한 빛이 들어오도록 유도했다. 2층 플랫타입 셰어하우스의 방 2층 셰어하우스의 주방. 셰어하우스와 가족 단위 임대가 가능하도록 주방을 넓게 계획했다. 침실은 독립 세면대를 내부에 설치하고, 샤워실과 위생도기는 공유하는 방식을 취했다. 복층 타입의 셰어하우스 내부 계단. 계단은 수평과 수직의 연결을 동시에 수행한다. 복층 타입의 셰어하우스 공간의 주방과 거실. 샤워공간과 위생 공간을 분리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별도로 구성된 샤워실. 셰어하우스 거실은 바다가 보이는 외부 테라스와 연결된다. 달리 보이길 기대하다계획할 토지는 일반적인 상가주택 토지의 1.5배 정도의 크기였고,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120%의 제한을 가지고 있었다. 기존의 틀과는 다른 방식으로 담아볼 여지가 많은 조건이었다. 달리 보일 필요조건은 충족된 셈이다. 우린 층별로 세대를 쌓는 방식이 아닌 땅에 펼쳐 놓는 방식으로 주택을 배치하기로 했다. 가운데 중정을 중심으로 계단과 주택이 삼면을 둘러싸도록 해 건물의 볼륨을 만들었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건폐율 50%보다 큰 80% 정도의 볼륨으로 보이는 효과를 가질 것이다. 두 채의 집을 합쳐 놓은 것 같은 볼륨은 주변의 주택과는 확연히 다르게 앉혀져 있음을 드러낸다. 3층 건축주 세대의 거실. 다락 높이까지 거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살렸다. 거실에는 하늘이 보이는 상부 창과 멀리 바다를 볼 수 있은 중간 창으로 분리 설치해, 자연의 빛과 풍광을 가득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침실 창에 설치된 큐블럭은 외부 시선은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한다. ‘ㄱ’자 붙박이장은 드레스룸 역할을 한다. 건축주 세대 다락. 외부 테라스와 연결된다. 건축주 세대 옥상 테라스. 세대 간 익숙함을 만드는 장치 그 간 우리는 주택 내부를 복층으로 구성할 때 계단에 의해 반 층씩 엇갈리는 스킵 플로어 방식을 주로 적용해 왔다. 이렇게 구성할 경우 계단은 수직과 수평 두 방향 모두, 이동 동선으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 층을 분리하는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층간 이동의 심리적 부담을 더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린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집과 집을 연결하는 공용 계단에도 이 방식을 적용했고, 덕분에 계단 폭을 여유 있게 구성하고, 공용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층과 층을 연결하는 계단, 집과 집을 연결하는 복도를 합치며, 계단의 좀 더 확장된 쓰임을 기대했다. 집과 집이 반 층씩 엇갈려 마주함으로, 각 세대에 사는 이들이 좀 더 빈번하게 마주치며 어색함을 넘어 친근함과 익숙함의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랐다. 3층 건축주 세대 다락 계단. 외부 테라스와 연결된다. 익숙함에 다름을 넣어 즐거움을 만들다상가주택의 익숙한 인상을 만드는 것 중의 하나가 창이다. 창은 건물 밖으로 ‘보고 싶은 것’과 건물 밖에서 ‘보여 지는 것’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경계면이다. 자신이 살 집이라면 그 욕망의 조절은 쉬울 수 있지만, 임대를 목적으로 한 상황에선 건물 밖에서 좋게 보여 지길 바라는 쪽으로 기울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가급적 이중창을 내고 난간을 설치하려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이런 상황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상가주택이나 빌라의 모습으로 완성된다. 우린 이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치로 ‘큐블럭’을 선택했다. 이중창에 설치한 큐블럭은 건물 안이 ‘보여지는 것’의 두려움을 고려한 장치며, 건물 밖에서 ‘보여지는 방식’을 달리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련의 시도는, 다르게 보여 이목을 끌어야 한다는 강박이기보단 익숙한 것들을 다르게 이해하고, 바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도출된 결과다. 다름이 익숙함에 틈을 만들고, 지루함이 아닌 즐거움으로 사는 이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하늘로 열린 내부 중정. 상가, 셰어하우스의 테라스, 공용 계단의 테라스 모두 중정을 향한다. 중정은 거주하는 사람이나 상가를 이용하는 사람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주택은 큐블럭 테라스를 설치해 외부와 만나는 접점을 늘렸다. 두 개의 주거 동을 연결하는 공용 계단. 투명한 계단실은 사용자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큐블럭 창은 과거 브라운관 TV의 픽셀 같은 아날로그적 매력을 뿜어내기도 한다. 분리된 두 동을 가벽이 이어주고 있어 하나의 건축물로 읽힌다. 이 가벽은 건물의 볼륨을 더 크게 보이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조병규, 모승민(투닷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건축가로서의 전략적 직관을 통해 통찰과 창의를 발휘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2014년에 시작해 봉구네, 자경채, 삼 남매집, 중정삼대, 바라봄, 밭은집, 숨집, 휴가 등의 주택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다. 소형 공동주택의 정체성 찾기와 거주자와 건축주가 함께 만족스러운 집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양수리로 터를 옮겨 조병규, 모승민 두 건축가의 집 ‘모조’를 짓고, 직주 근접을 실현하며 함께 투닷건축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todot@todot.kr www.todot.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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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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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휴양형 셰어하우스 영종도 상가주택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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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와 수변공원에 둘러싸인 청라 주택
- 고층 건물과 기반시설이 들어서면서 제법 도시다운 모습을 갖춘 청라국제도시. 박성호(45)·김현영(41) 부부의 주택은 이곳 북쪽 외곽에 자리 잡은 대규모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다. 주택은 박스 형태로 단순하지만, 입면에 깊이감을 준 데다 컬러 강판과 포치, 발코니 구조물로 재미를 더해 이미지가 독특하다.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경직된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유연한 삶을 체험하며 새로운 주거의 가치를 알아가고 있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톡 HOUSE NOTEDATA위치 인천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제1종 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49.40㎡(105.69평)건축면적 119.50㎡(36.14평)건폐율 34.20%연면적 199.76㎡(60.42평) 1층 119.50㎡(36.14평) 2층 80.26㎡(24.27평)용적률 57.17%설계기간 2018년 2월~6월공사기간 2018년 5월~9월건축비용 2억 7천만 원(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청라는 송도, 영종도와 더불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구성하면서, 국제 업무와 레저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도시계획에 따른 기본 인프라를 갖췄음은 물론 도시 내 녹지와 수변공원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가 설계해 골퍼들의 관심을 모은 대규모 골프클럽(베어즈베스트 청라GC) 등이 인접해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제공한다. 특히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등이 발달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사통팔달 광역교통 요지다.부부의 주택은 청라국제도시를 북쪽에서 동서를 가르는 도로에 인접하지만, 둔덕을 이루는 폭 20m 정도 완충 녹지가 뒷마당 역할을 하고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며 차량 소음까지 걸러내 안락하고 조용하다. 또한, 도로 너머로 늘푸른공원과 공촌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 풍경이 펼쳐져 조망도 시원스럽다. 주택은 요철凹凸 모양으로 조성한 블록형 단지에서 완충 녹지에 근접 배치돼 있으며, 남쪽은 진입도로에 좌우는 나대지에 접한다. 주택 전면에 세대 전용 주차장 외에 작은 공용 주차장이 있어 지인이 방문해도 주차 걱정이 없다. 빗살무늬를 표현한 금속 마감재에 의해 주택 정면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단순한 외형에 담은 세심함두 자녀를 둔 부부가 청라에 자리 잡은 건 작년 여름이다.“창원에서 살다가 4년 전 남편 직장 때문에 인천에 오게 됐는데, 처음에 계양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그러다 남편이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다기에 송도와 청라에 있는 단독주택단지를 둘러봤어요. 그 가운데 청라가 한결 동네 같은 분위기인 데다 아파트단지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조망이나 프라이버시 면에서 나았어요. 그리고 이 땅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넓고 뒤에 골프장도 있어 경치도 괜찮아서 여기다 하고 매입한 거예요.”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남편의 꿈은 마당이 딸린 단독(전원)주택에 사는 거였지만, 아파트에서만 줄곧 살아온 아내는 단독주택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어려서부터 아파트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단독주택은 왠지 보안이 허술해 불안하고 외로울 거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파트와 다르게 집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었어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짓기로 하고, 설계 과정에서 가능하면 살면서 손이 덜 가는 디자인을 부탁했어요.” 마당은 관리하기 편하게 넓은 바닥 석재를 깔고 사이사이에 잔디를 심었다. 1층 현관 포치 측면에 개구부를 내 답답하지 않게 시야를 확장했다. 설계와 시공은 하우스톡이 맡았다. 설계가 어느 정도 진행되자, 가족을 위한 주택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꼼꼼하게 살펴본 아내는 주택이 형태를 갖춰갈수록 불안함이 줄어들고 애착과 애정이 쌓였다. 주택은 2층 규모에 경사지붕을 얹었는데, 성곽처럼 외벽(파라펫)을 높여 실제보다 규모가 큰 평지붕 건물처럼 보인다. 형태는 단순한 사각형이지만, 빗물이 흘러내리도록 경사지붕 끝 선에 맞춰 가로로 긴 개구부를 내고 살짝 메인처마를 돌출시켜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 입면은 벽면 높이와 공간 크기를 다르게 적용해 볼륨감이 한결 풍성해졌다. 여기에 전면과 눈썹처마 등에 금속 외장재를 사용해 표정도 다채로워졌다. 마당은 잔디 관리가 어려워 넓은 석재 판재를 깔고, 판재 사이에만 잔디를 심어 깔끔하면서 손이 덜 가도록 했다. 화이트 베이스에 대리석 바닥 마감재, 우물천장 디자인을 첨가한 현관이 고급스럽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플렉스, 컬러강판, 인조석 데크 - 30T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회벽 페인트, 벽지 (LG하우시스/DID벽지) 벽 - 벽지(LG하우시스/DID벽지) 바닥 - 브라운 월넛 강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R32/R37 글라스울 (크나우프, 존스멘빌) 외벽 - R23 글라스울(크나우프, 존스멘빌) 내벽 - R21 글라스울(크나우프, 존스멘빌)계단실 디딤판 - 월넛 집성재 난간 - 평철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엔썸)현관 LSFD 브라운스톤(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LED(렉스조명)주방가구 SM퍼니처(별도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현관 앞 복도에서 본 거실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깔끔한 콘셉트로 큰 그림을 그리고 세부 사항은 하우스톡 인테리어 담당자와 의논하면서 진행했다. 화이트 & 다크브라운 톤으로 깔끔하게 연출한 인테리어는 은은한 포인트 조명으로 공간을 채우고 나무의 질감과 색감을 살린 가구와 마감재로 무게감을 담아냈다. 시선이 스치는 곳에 크고 작은 화분을 배치해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담았다. 곳곳에 건축주의 꼼꼼한 손길이 닿아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생기가 넘친다. 거실은 시원한 공간감에 깔끔하게 연출하고 바닥과 2층 몰딩, 가구에 목재 느낌을 적용해 분위기가 부드럽다. 고급스러운 베이지 톤 무광 가구와 어울리는 색감의 큰 타일을 사용해 주방이 한결 깔끔하고 넓어 보인다. 따듯한 느낌의 원목 식탁은 계단재와 같은 월넛을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공간 나눔으로 독립성 확보실내 공간은 수직으로 부모와 자녀의 사적 영역을 구분하고, 각 층에 별도의 공유 공간을 배치해 유연한 생활이 가능하다. 1층에 안방과 게스트룸, 거실, 주방이 있는데, 부부의 편리한 생활과 손님의 편안한 휴식처를 위해 현관을 중심으로 공간을 나눴다. 현관 왼쪽에 안방을 비롯해 거실과 주방을 몰아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하고, 현관 오른쪽에 게스트룸과 별도 화장실을 배치한 것이다. 안방은 포인트 벽지와 커튼 색감을 맞춰 통일감을 주면서 산뜻한 분위기를 냈다. 드레스룸에서 본 안방 블랙 & 화이트 콘셉트에 골드로 포인트를 준 화장실 거실과 주방은 공간이 넓어 보이게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차분한 무채색 톤과 따뜻한 무광 베이지 톤으로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했다. 특히, 주방은 넓고 밝은 타일로 은은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일랜드 조리대를 거실과 마주 보게 계획해 가사 시 답답함과 소외감이 들지 않게 했다. 안방은 원목 느낌을 강조한 가구가 무게를 잡아 안정감이 감돈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가로로 높게 설치한 창을 둘러보고 돌아서면, 드레스룸 안쪽에 공간이 특이한 안방 전용 위생 공간이 시선을 붙잡는다. 위생 공간은 문을 열면 정면에 세면대가 있고, 이를 기준으로 좌측에 변기, 우측에 샤워실을 배치해 한 공간에 3개의 기능을 분리한 구조다. 계단 2층 가족실은 1층 거실과 열린 공간으로 계획해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자녀들만의 휴식 공간인 2층 가족실 2층은 아담한 거실을 갖춘 자녀들의 독립 공간이다. 자녀 침실은 거실과 계단을 사이에 두고 양 끝에 배치해 사적 영역을 확연하게 구분했다. 각 침실은 고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의 감성과 취향을 고려해 벽면에 색채감 있는 포인트 벽지와 부드러운 간접조명으로 편안하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대 간 공간 분리로 자기들만의 공간을 확보한 자녀들은 부모보다 단독주택 생활에 더 큰 만족감을 나타낸다. 특히, 밤이면 마당과 테라스에서 별과 달을 감상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다고 한다. 자녀 침실은 독립성을 위해 가족실을 가운데 두고 양 끝에 배치했다. 포인트 벽지와 부드러운 간접조명을 활용해 편안하면서 다른 분위기를 냈다. 2층 욕실은 자녀들이 바쁜 시간에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넓게 계획하고 세면대도 두 개 뒀다. 건식은 세로로, 습식 공간은 가로 방향으로 시공해 공간을 구분했다. 2층 발코니에서 본 풍경 “아파트에 살 땐 너무 익숙한 공간이라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파트 공간은 서로 부딪히고 자연과 단절된 공간이었어요. 반면, 마당이 있는 이 집은 각자의 삶을 존중할 수 있게 분리되고 자연과 열린 공간이에요. 그만큼 마음도 열리고 유연해지는 거 같아요. 아파트에 살면서 꽃 하나 키워본 적 없는 제가 꽃과 나무에 관심을 쏟고 정성을 들이는 거 보면 신기해요.”깔끔하고 재미난 주택의 첫인상은 네 가족의 이야기와 삶이 녹아들면서 돌아나 온 길엔 넉넉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더해졌다. 마당 한쪽에 아기자기하게 가꾼 화단마저 정겹다. 좌측 배면 우측 배면 좌측 전면 모습 하우스톡 설계 및 시공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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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와 수변공원에 둘러싸인 청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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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휴가'
- 우린 점포와 주택을 각각 풀어야 할 개별적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서로가 하나로 묶여 영향을 미치는 방정식과 같이 다루기로 했다. 영종도만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가족 단위의 세입자보다는 독신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쉐어하우스의 형식으로 주거 부분을 계획하고, 점포는 쉐어하우스의 관리와 지원, 사랑방 기능을 하는 카페로 구성하기로 했다.글 조병규 투닷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디스틴토 양승훈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대지면적 285.60㎡(86.39평)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도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3가구)건축면적 170.33㎡(51.52평)건폐율 59.64%(법정 60.00%)연면적 410.49㎡(124.17평) 1층(근생) 142.69㎡(43.16평) 2층(주택) 126.21㎡(38.18평) / 발코니 25.10㎡(7.59평) 3층(주택) 141.59㎡(42.83평) / 발코니 2.98㎡(0.90평) 다락 59.80㎡(18.09평) / 세대당 19.94㎡(6.03평)용적률 143.73%(법정 150%)규모 지상 3층주차대수 3대 영종도의 1천 개가 넘는 상점, 생존할 수 있을까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두 가닥의 다리로 육지와 연결된 섬 영종도. 이곳엔 인간이 계획하고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규모의 거대 사이트 두 곳이 존재한다. 바로 인천국제공항과 영종하늘도시다. 인천국제공항이 영종도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차지한다면, 영종하늘도시는 나머지의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계획도시다.영종하늘도시에 첫 번째 상가주택(이 프로젝트는 세 번째)을 진행할 때의 황량함을 기억한다. 건물로 채워지지 않은 미완성 상태에서 느꼈던 감상이기보다는 필지의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넓은 도로와 큰 블록의 규모에서 기인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영종하늘도시에 분포된 상가주택의 필지 수는 700개가 넘는다. 비슷한 지구단위계획 면적의 청라지구 상가주택 수가 300개 정도니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작은 섬에서 700개가 넘는 상가가, 개별 상점 수를 고려하면 1천 개가 넘는 상점이 소비돼야 한다는 상황은 만만치 않다. 건축주와 투닷은 필지를 앞에 두고 ‘생존’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공유 주택에서의 자발적 고독과 은신 욕구‘어떻게 살아남고 지속시킬 것인가?’우린 점포와 주택을 각각 풀어야 할 개별적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서로가 하나로 묶여 영향을 미치는 방정식과 같이 다루기로 했다.영종도만의 지역적 특수성(인천국제공항, 카지노 등)을 고려해 가족 단위의 세입자보다는 독신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쉐어하우스(공유 주택)의 형식으로 주거 부분을 계획하고, 점포는 쉐어하우스의 관리와 지원, 사랑방 기능을 하는 카페(건축주 직접 운영)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 지점에서 우린 ‘공유’를 대하는 건축주의 경제적 관점에서 좀 비켜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주택’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보호받고 은신하려는 폐쇄적인 ‘나’와 외부를 바라보고 연결하고 소통하려는 개방적인 ‘내’가 공존하는 곳이다. 은신의 정도가 더 크다든지, 드러내고픈 욕망이 더 강하든지의 차이는 있겠지만, 둘 중의 하나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언제부턴가 ‘공유 주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내 방을 나눠 쓰고,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이 모여서 주택을 나눠 쓴다. 그런데 주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폐쇄적인 나와 개방적인 나, 이 가운데 하나의 나에 대한 희생이 강요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적어도 주택에서 공유의 의미는 하나를 나눠 가진다는 사전적 공유의 개념과는 달라야 한다고 본다. 남과 나누고 교류하고 관계하는 삶만을 살 수 없으며, 때론 자발적 고독, 은신의 욕구를 메꾸어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주택에서의 삶이기 때문이다. ▶ MATERIAL외부마감 스타코 플렉스, 벽돌타일창호 3중유리 PVC 시스템창호바닥 강마루건축주 정승환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조병규(소장), 모승민(소장), 백성암(이사)시공 마루디자인건설 황도순 쉐어하우스의 관리와 지원, 사랑방 역할을 하는 건축주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어디서 어떻게 난 고독해질 수 있는가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공유’하게 할 것인가? 어떻게 더 공유 공간을 활용하고 참여하고 활기차게 할 것인가?여기에 맞춰진 관점을 우린 조금 바꿔 보기로 했다.어디서 어떻게 난 고독해질 수 있는가?가령 공유하는 거실 또는 식당이란 공간에서 함께 모인다는 것은 동시적인 시간 개념이 내재된 상황이다. 함께 밥을 먹거나 TV를 본다. 그리고 한 방에서 여럿이 함께 잠을 잔다는 것은 밤의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우린 공간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시간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독신 가구가 한 집에 모여 사는 쉐어하우스의 2층 거실/식당이다. 각 세대별로 하나씩 배치했다. 거실/주방 옆에 마련된 중정은 창호을 통해 드나들 수 있다. 그래서 우린 일상의 시간과 공간 사이의 틈을 찾으면, 오롯이 고독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금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장소의 활용이 동시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충분히 고독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우린 여럿이 함께하는 거실 공간 옆에 혼자 차 한잔하며 내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작은 중정을 두기로 했다. 상상해본다. 함께 모인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누군가 슬그머니 맥주 한 캔을 들고 커튼을 들쳐 중정으로 나선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누군가는 그 모습을 지켜보지만, ‘혼자 있고 싶은 모양이야’라고 생각하며,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B세대 2층 1인실을 제외한 나머지 방은 모두 2인실이다. 각 세대별로 2층과 3층에 욕실을 뒀다. 옥상에는 외부로부터 시선이 차단된 오직 하늘로만 열린 작은 정원도 계획했다. 일부러 식재도 하지 않고, 테이블 하나 두지 않게 했다. 그냥 멍하게 비워져 일상으로부터 버려진 듯한 공간, 고기를 구워 먹기도 마땅치 않은 이 공간이 혼자 있고 싶은 누군가에게 발견됐으면 하는 것이 우리 바람이었다.함께하는 시간만큼 혼자인 시간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외관은 스타코 플렉스와 벽돌로 마감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영종도 ‘휴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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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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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영종도는 역동성이 넘친다.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북부인 영종동 일대는 2014년 이후 2017년 9월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어 30%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기까지 했다. 반면, 운서역을 기준으로 영종하늘도시 방향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 풍경에 가깝다. 더구나 백운산을 배경으로 둔 쾌적한 환경 탓에 조용한 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글 조병규(투닷건축사사무소)사진 박건주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대지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용도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6년 6월 ~ 10월공사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5월대지면적 301.40㎡(91.17평)건축면적 180.31㎡(54.54평)건폐율 59.82%연면적 456.72㎡(138.15평) 지하(주차장) 65.39㎡(19.78평) 1층 115.74㎡(35.01평) 2층 156.87㎡(47.45평) 3층 118.71㎡(35.90평)용적률 129.83%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에폭시 외벽 - 스터코, 적벽돌 데크 - 이페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 도장 내벽 - 석고보드 / 도장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T125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내단열 - T10 열반사 단열재계단재 디딤판 - 애쉬 집성판재 난간 - 각파이프 / 도장 창호 - 윈체주방기구 건축주 직접 시공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blog.naver.com/ftw18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www.marudc.com 하나의 집이면서 세 채의 집건축주의 집은 영종하늘도시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한 곳으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다. 대지 자체가 경사를 가지고 있어 전면이 도로에 노출되는 지하층 점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젊은 건축주 부부와 두 딸, 은퇴한 시부모 그리고 낯선 곳에서 잠시 머물다가는 여행자, 이들이 이 집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세 주체이다. 건축주는 하나의 집을 세 가구가 분할하는 일반적 다가구의 형식이 아닌 단독주택의 장점을 담은 독립된 세 채의 집이 되길 기대했다. 그리고 세 주체가 이 집을 통해 갖게 될 서로 다른 경험과 기억이 서로에게 공유되어 집을 풍성하게 채워가기를 바랐다.우리는 세 채의 독립된 주택을 구성하기 위해 각각 개성 있는 외부 공간과 우연히 만나도록 했고 각각의 독립성을 통일된 디자인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어 추억으로 전이되는 과정의 시작은 감각을 통해 이뤄지는데, 특히 우리가 의도했던 경험은 다양한 일상적 활동 속에서 던지는 시선 속에 담긴 변화하는 풍경의 기억이었다. 2층의 공용 복도를 둠으로써 세대별 계단실을 만들 필요가 없고, 계단실에 필요한 공간만큼 세대에 공간을 분배할 수 있었다. 하얀색 벽면과 노출콘크리트 마감이 담백하고, 보색 관계인 파스텔톤의 파란색과 목재의 황갈색이 잔잔한 공간에 시각적 변화를 준다. 방의 인테리어 월은 덧붙이는 것이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날 것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드러냈다. 병렬적 세대 배치독립된 세 채의 집을 구성하기 위해 보통 층별로 나뉘는 세대 구성을 포기하고 복층의 형태로 세 채를 나란히 병렬로 배치했다. 2층에서 각각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어 별도의 계단실 계획이 필요하지 않았고, 제외된 계단실 면적만큼 각 세대에게 분배해 내·외부 공간 구성에 할애할 수 있었다.세 세대는 중심부에 각기 다른 형태의 외부 공간을 품는다. 이 외부 공간은 내부와 연결된 마당의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각 실의 채광과 환기를 돕는다. 이쪽에서 중정 너머 저쪽에 있는 내 집의 풍경과 만나고, 내 집을 관통해 들어오는 외부의 풍경과 조우한다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 일관되게 푸른색 타일로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 점이 인상적이다. 2층 게스트하우스에서 3층으로 오르는 내부 계단. 파스텔톤의 잔잔한 실내 분위기에 검정색 계단 난간이 마치 한 편의 설치작품(Installation Art)처럼 눈길을 끈다. 게스트하우스 복도에 설치된 넓은 창호로 인근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내부 세대의 다소 복잡한 구성을 단일한 매스 안에 담았다. 지하층과 1층의 상가 매스에 주거 부분의 매스가 올라타 있으며, 중심부의 외부 공간은 외부로 잘 드러나 있지 않다. 목공을 하는 건축주의 아내가 신발장과 싱크대, 세면장 등을 직접 제작했다. 방의 인테리어 월은 덧붙이는 것이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날 것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드러냈다. 건축주 세대의 주방. 목공을 하는 건축주의 아내가 신발장과 싱크대, 세면장 등을 직접 제작했다. 밖으로 나온 건식 세면대. 3층 게스트하우스와 건축주 세대에는 동일한 형태의 세면대와 욕실, 화장실이 벽을 마주대고 배치돼 있다. 건축주 세대의 중정과 중정에서 올려다본 상부의 모습. 세 세대는 중심부에 각기 다른 형태의 외부공간을 품는다. 3층의 침실에 면한 베란다형 데크와 조부모 세대와 연결된 테라스와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 *풍경을 만드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의 시선이다. 이곳의 세 주체가 집을 통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집에 대한 각각의 인상, 기억을 남길 것이고, 그 기억의 축적은 거주하기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거주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기억을 공유하고, 집이라는 보통명사를 고유명사화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 나만의 집을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기를 기대했다. 옥상은 쿨루프Cool Roof 효과를 낼 수 있는 밝은 색으로 마감됐다. 상가나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는 1층과 지하 공간. 건축주는 이곳을 게스트하우스의 손님 등을 위한 카페와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건축주의 집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고, 대지 자체가 경사를 가지고 있어 전면이 도로에 노출되는 지하층 점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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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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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다가구 고정관념을 깬 채 나눔
- 영종도 상가주택의 건물 구조는 3가구가 각자의 중정 공간을 품고 있는 스킵플로어 방식이다. 3층짜리 상가 건물을 지을 때 통상적으로 1층에 상가를 두고, 2층에 2가구, 3층에 주인세대 1가구를 두지만, 이 건물은 3가구 각 세대가 2, 3층과 옥상까지 단독으로 쓰는 구조이다. 땅콩주택 식으로 위로 올라가는 구조이지만, 중정과 스킵플로어 방식의 계단 적용에서 개념을 달리한다.글 조병규(투닷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박건주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햇내로안길용도지역/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05.90㎡(92.53평)건축면적 181.68㎡(54.96평)건폐율 59.39%연면적 421.77㎡(127.58평) 1층 140.50㎡(42.50평) 2층 139.42㎡(42.17평) 3층 141.85㎡(42.90평) 다락 41.82㎡(12.65평)용적률 137.88%설계기간 2015년 12월 ~ 2016년 3월공사기간 2016년 4월 ~ 10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테라코 코리아 테라코트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벽지 내벽 - 미장 위 벽지 바닥 - 장판계단실 디딤판 - 오크 40㎜ 난간 - 평철 난간단열재 지붕 - 정현산업 비드법 보온판 220㎜ 외단열 - EPS코리아 비드법 보온판 125㎜ 내단열 - 테크론 열반사 단열재창호 윈체 시스템창호현관문 자체 제작주방가구 자체 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보일러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10-7704-0701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10-6219-8775 건축주는 분당에서 가구를 만드는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좀 더 넓은 작업 공간이 필요해지자, 주거와 작업실 및 판매점을 병행할 수 있는 상가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한 부지를 찾아서 경기도 일대를 누빈 끝에 2015년 9월에 영종도하늘도시의 h2라고 부르는 이주자택지 내 92.53평의 상가주택지를 사들였다. 인구유입 및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신도시의 여건을 갖춘 데다 운서역 역세권이라 건축 목표에 적합한 입지라는 판단에서였다.인터넷 검색을 통해 필자의 사무소를 찾아온 건축주는 지구단위계획상 가구 수가 3가구로 제한된 곳에 주변 주택 대부분이 취하는 2층 2가구, 3층 1가구 형식에서 벗어난 상가주택을 원한다고 했다.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정답인 것처럼 내놓는 주택 구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좀 더 나은 거주 환경을 고려한 방식의 주택 구성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그 고민은 건축물 내에서는 가구별 독립성, 가구 내에서는 구성원 각자의 독립성에 대한 것이었다. 1층은 상가 2, 3층은 3가구의 주거 공간으로 계획한 상가주택 주택의 배치에 있어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위계와 차별이 뚜렷한 주변의 주거 형태는 임대인이나 임차인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물리적, 심리적 경계를 만드므로 더불어 살아감에 방해 요소가 될 뿐이다. 이 부분에서 필자와 건축주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한 건물에 3가구가 따로 또 같이영종도 상가주택의 프로젝트 콘셉트는 임대인과 임차인 세대 간 위계가 없는 ‘동등한 거주 환경 제공’이란 수평적 관계 맺기였다. 이것은 채광, 환기, 소음 등의 외부 환경 조건에 대해 동등한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그 결과 중정을 중심으로 3가구 모두 복층 형식의 구성과 동일한 면적으로 채를 나누어 배치하고 각 세대 안에 광정光井을 계획했다. 이로 인해 각각의 채는 독립적인 성격을 가짐과 동시에 층별 구분이 모호해져 연속성을 띤다. 광정을 통한 환기와 채광에 있어 각 가구뿐만 아니라 개별 방도 동등한 환경의 조건을 갖는다. 주방과 거실. 하나의 덩어리로 엮어 개방감을 주고 화이트 톤으로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메인 침실. 고창을 내어 환한 빛을 담아냈다. 채와 채 사이에 계단을 배치하고 채는 자연스레 반 층씩 엇갈리는 구조를 갖도록 계획했다. 동선의 경우 보통의 다가구주택에서 공용 계단은 필요하지만 거추장스러운 존재이다. 주택의 공간 구성에 제한 조건이며, 동등한 주거 환경 구성의 제약 요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단실을 해체하면 주택의 공간 구성에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한다. 영종도 주택의 경우 주거 공간인 2, 3층을 복층화하고, 한 층에 3가구를 구성해 공용 계단은 2층에서 끝나게 하고, 2층의 수평적 복도는 3가구가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는 소통의 장으로 계획했다. 계단은 채를 잇는 수평 동선이자 수직 동선이 된다. 특히 주택 내부 계단은 다락을 거쳐서 개별 옥상정원까지 이어진다. 침실마다 조망뿐만 아니라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적절한 크기의 창을 배치했다. 3가구 모두 전용 다락이 있다. 활용도를 높이고자 화장실과 별도로 외부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건축주는 3가구가 각기 2, 3층과 테라스와 다락과 옥상정원을 단독으로 쓰는 구조, 그리고 땅콩주택과 개념을 달리한 중정과 스킵플로어 방식의 계단 적용에 만족스러워한다. 살면서 느낀 중정과 스킵플로어 방식의 장점에 대해 “중정을 통한 바람길을 스킵플로어 방식의 반 층씩 올라가는 구조가 극대화한다”면서 “전에 살던 단순한 복층 구조는 여름에 위층이 후덥지근했는데, 이 집은 아래위로 창문을 열어 놓으면 2층과 3층, 그리고 다락방까지 온도 차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주택 환경의 질을 논할 때 채광만큼 중요한 것이 환기다. 주택은 생활 습기가 많아 환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결로나 곰팡이 등으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영종도 주택의 경우 좁고 긴 평면 형태의 3가구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 중심부에 중정을 뒀다. 그럼으로써 각 실은 외부와 중정 방향으로 맞창을 낼 수 있어 양호한 환기와 채광을 확보할 수 있었다. 좌측은 계단에서 바라본 현관, 우측은 세대별 내부 계단. 우측 계단은 다락을 거쳐 개별 옥상 정원까지 이어진다. 긴 평면 형태로 3가구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 중심부에 중정을 계획했다. 한편 1층 상가 배치에 있어 매력적인 거리 풍경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물리적 조건과 도시의 규모에 비해 과다한 점포 숫자로 인해 뚜렷한 전략이 필요했다. 즉, 외부 환경에 기대어 존재하기보다 스스로 매력적인 공간을 품고 목적성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매력적인 공간의 핵심은 내부 공간으로 위요圍繞된 중정 공간이다. 상가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중정은 특징 없는 주변 가로 환경과 대비되어 내부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음압陰壓의 공간이 될 것이고, 강한 집객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인테리어는 내·외부 모두 통일성 있게 화이트로 마감했다. 개별 실의 다양한 쓰임과 가구 등의 배치를 담아낼 배경으로 화이트 마감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았다. 단열의 경우 기본적 성능은 외단열이 담보하며, 외기에 면한 외벽은 내부에 열 반사 단열재를 추가로 설치해 결로 등의 위험을 방지했다. 침실 외부 테라스와 옥상 정원. 각각의 가구는 독립된 테라스와 다락과 옥상 정원을 갖는다. 주택 출입구. 출입구 안쪽 공용 계단은 2층에서 끝나고, 2층의 수평적 복도는 3가구가 우연한 만남을 기대할 소통의 장이 된다. 주차장 쪽 중정. 상가 1층 공간의 핵심은 내부로 위요된 중정이다. 독립가구가 늘어나고 욜로Yolo 라이프(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와 같은 문화 현상이 이를 더 가속화하고 있다. 삶의 조건은 변화해 가지만 주택은 이를 따라가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주택의 채 나눔은 이에 대응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족의 삶을 담기도 하고 때론 이방인이 만나 생활의 부분을 공유하며 살아갈 수도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집이 될 것이다. 3가구 모두 위계를 두지 않고 복층 형식의 구성과 동일한 면적으로 나란하게 배치했다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각 세대 안에 있는 광정을 통해 각각의 공간은 환기와 채광에 있어 가구별뿐만 아니라 개별 방도 동등한 환경의 조건을 갖는다.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 뒤에서 바라본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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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다가구 고정관념을 깬 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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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것과 투자할 것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영종도 주택
- 전원주택을 짓고자 이리저리 많은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내가 꿈꿔왔던 나만의 집은 사라지고 남의 집이 자꾸 머리에 떠오르게 된다. 둘러보다 마음에 든 주택에 내 삶을, 가족의 삶을 담으려는 것이다. 좋은 집은 치장이 요란한 집이 아니라 가족의 삶이 켜켜이 묻어 있는 집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영종도 주택은 그런 면에서 애착이 깊은 곳이다. 글 김연철<창조하우징 이사> https://blog.naver.com/changjoblog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서 8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건축주 부부. 알듯 모를 듯한 속내를 가진 일본인들을 접하면서 그들과 친구가 되기란 무척이나 어렵다는 사실을 희미하게 느껴갈 즈음,' 한국에서의 삶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일본 생활 당시 늘 목조주택에 살았기에 귀국과 동시에 아파트가 아닌 목조주택으로 결정했다. 부부는 유학 전 목조주택은 약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막상 거주해 보니 막연한 기우였음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건축주의 주택에 대한 요구 사항은 간단했다. 햇살이 잘 드는 곳에 주택 위치를 잡고 창을 극대화해 채광에 신경을 써줄 것과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인테리어가 그것이다. 채광과 전망을 극대화한 거실 전면 창단열을 고려해 모든 창은 시스템 창호를 썼다. 상부에는 고정창을 하부에는 개폐가 가능한 기능성 창을 배치하고 지나친 채광을 감안해 블라인드를 달았다. 개폐 기능이 있는 TILT&TURN이나 TILT&SLIDING에 비해 고정창은 창 자체에 들어가는 가격 부담은 적다. 그러나 고정창은 비정형적인 형태이기에 가공비가 추가로 소요되고 제작 기간도 넉넉히 잡아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집 안 깊숙이 들어오는 햇살로 단열성능은 기대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 전면창은 블록마다 집들이 들어서는 단독주택지에서는 지양해야 한다. 영종도 주택과 같이 넓은 택지를 포함해 주택과 주택 사이가 떨어져 있는 부지는 상관없지만 거실 창을 통해 앞집 동선이 훤히 보이는 조밀한 택지지구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종일 블라인드를 쳐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전망이 좋은 넓고 높은 부지에 주택을 계획할 때 이상적이다. 포기와 투자할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인테리어 미팅을 하다 보면 거실이 너무 밋밋하지는 않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영종도 주택은 거실에 변변한 아트월이 없다. 아트월을 제작, 시공하는 데에는 큰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이어서 이를 제외하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기성품 책장은 가구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했고 TV 장은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밋밋한 거실 상부는 기성품 선반을 비정형으로 시공한 후 화분 등으로 모양을 냈다. 이렇게 해서 인테리어에 거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았다. 화려한 아트월과 거실 천장에 딱 맞는 맞춤형 시스템 가구는 없지만 거실에 앉아 있으면 투자비용 대비 120% 만족하는 공간이 된다.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함은 없다. 그러나 가족을 위한 나를 위한, 공간임은 분명하다. 획일적인 계단 핸드레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자재 업체마다 판매하는 계단재는 획일화된 디자인을 지녔다. 비용 상승이 우려되긴 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한다면, 가공 전 각재 형태에서 모서리의 날카로움만이라도 무디게 다듬어 주면 오히려 비용 절감이 될 뿐 아니라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해 낼 수 있다. 개인 취향이라 딱히 말할 수는 없겠으나 조금만 신경을 쓰면 다양하면서도 차별화된 계단을 만들 수 있다. 독립된 2층 공간에 대한 과감한 선택2세대 주택의 경우 1층은 주로 부모님 공간으로 구성하고 2층은 자녀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족실을 포함한 거실과 주방, 화장실 공간이 1층과 2층에 동시에 계획돼야 하기에 2세대 주택은 자연스레 평형대가 커진다. 그것은 곧 건축비 상승을 의미한다. 신혼인 건축주 부부는 5년 이내에 자녀 계획이 없다. 아이가 자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10년 정도는 원룸 형태의 구성으로도 충분했다. 과감하게 간이 주방을 내부에 배치한 원룸 형태로 2층을 구성했다. 아이가 자라는 성장 속도와 자녀 계획을 감안해 2층은 추후 공사를 통해 방을 추가로 구성할 수 있고 부모님 세대에게는 죄송한 얘기지만 여생을 감안해 1층으로 건축주 부부가 내려올 수도 있게 여지를 남겨뒀다. 1~2년 잠깐 거주할 곳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자녀 계획을 염두에 둔 설계가 필요하다. 거실 소파에 깊숙이 몸을 기대고 따듯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은은한 석양빛에 곱게 물들어가는 겨울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영종도 주택. 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다른 이들이 추구하는 집을 모방하며 사는 것보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고, 이를 구현해 내는 것이 내 집에 대한 만족감을 상승시키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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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것과 투자할 것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영종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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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사이딩으로 깔끔하게 마감한 가평 맘비울 주택
- 소형주택이라고 디자인의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색다른 자재, 색의 배치, 공간의 효율적 배치 등을 통해 얼마든지 남다른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가평 맘비울 주택은 처마와 몰딩에 보기 드문 자재를 적용해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요즘 추세에 맞춰 벽지로 아트월을 훌륭히 대체했으며 명확한 콘셉트로 다락방을 설치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글 김연철<창조하우징 대표> 031-716-7779http://changjohousing.com/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주는 나이가 제법 있음에도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귀농과 관련한 커뮤니티에서 제법 활발히 활동하는 분이었다. 그곳에 관심을 끄는 집이 올라오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집주인을 만나보고 시공 과정 중 시공사와 소통의 문제는 없었는지, 완성된 집은 실제로 어떠한지를 꼼꼼히 살폈다고 한다. 잡지에 나온 영종도 주택을 방문해 보겠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만 해도 그저 집을 지으려는 여타의 건축주와 다르지 않겠거니 생각했다. 처음 방문한 그곳에서 줄자를 꺼내 도어와 마감재들의 치수를 직접 쟀다는 집주인 설명을 들었을 때 솔직히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보통의 집 구경은 집 외곽을 빙빙 돌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이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물으면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아, 네, 집이 너무 예뻐서요. 구경 좀 하려고요"하면 "아! 네. 들어오셔서 구경 하세요"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다. 그만큼 건축주의 집에 대한 열정은 상상을 초월했다. 유명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어비계곡이 가평 주택 풍광의 절정이다. 건축주는 '맘을 비운다'는 뜻의 맘비울 주택을 계획했다. 주중에는 이곳에 와 텃밭을 가꾸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그면서 휴식을 취하고, 주말에는 펜션으로 이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건축주 나이를 고려한다면 나무나 벽돌과 같은 따뜻한 소재를 권하고 싶었으나 장기적으로는 펜션으로의 효용 가치가 더 큼을 감안해 경제적이면서 유지보수가 용이한 시멘트 사이딩과 세라믹 사이딩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잘 디자인한 벽지 하나 열 아트월 안 부럽다요즘은 인식의 변화로 아트월이라는 단어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과거 화려했던 거실벽 아트월은 이제 서재에 있을 법한 큼지막한 책장이 대신하는 게 요즘 추세다. 아트월 효과를 내고 싶다면 실크벽지를 이용해 색상만 잘 맞춘다면 고가 아트월 부럽지 않은 디자인 벽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석고보드 작업 시 벽지와 벽지를 시공할 곳의 단 차이를 이용한 재료 분리는 필수다. 문짝과 문틀의 색상 차이를 이용한 디자인전원주택을 재테크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저 최소한의 비용으로 여생을 즐겁게 보내고자 하는 바람의 시작인 것이다. 고가 자재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색다른 느낌을 주고 싶다면 문틀과 문짝의 컬러를 바꿔 시공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전체적인 내부 색감과 어울리게 문틀을 시공한 후 대비되는 색을 도어에 적용해 본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느낌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도어락은 꼭 문짝과 어울릴 만한 컬러 및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부 코너 목재 몰딩 대신 강판 코너재를대다수 전원주택은 외부 코너를 방부목이나 시더 등의 목재로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쁘지는 않으나 소형주택의 경우 몰딩재로 작은 외관이 더 작고 조잡해 보일 수 있기에 깔끔함을 원한다면 별도 도장 처리된 강판 코너재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판 위에 분채 도장 처리한 제품이라 수분에 강해 녹이 생길 염려가 없다. 세라믹 사이딩 전용 코너재 가격이 가장 고가이기에 강판 코너재로 대체한다면 많은 비용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획일화된 Facia Board 재료 및 디자인에서 탈피해 보자집 외관에 큰 영향을 주는 Facia Board(처마 돌림) 재료 선택에 있어 우리는 그다지 신경을 안 쓴 것이 사실이다. 사실 쓸 만한 재료가 없었다는 것이 적당한 표현이겠다. 그 때문인지 대다수 주택들이 구조재 혹은 시더 판재 위에 우드 스테인으로 마감한다. 벽돌이나 우드 사이딩을 적용할 경우는 이같은 마감재가 나쁘다고 할 수 없겠지만 깔끔한 주택을 구현하는 데 목재로는 한계가 있다. 비단 디자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를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박공(세모 모양의 지붕) 형태의 집에 대한 일조량을 체크해 보면 정면 Facia Board에 가해지는 양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그만큼 목재 마감의 경우 변색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세라믹 소재의 자재 선택은 초기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15년 이상의 수명 보장을 생각할 때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참고로 지붕 선을 날카롭게 빼서 시공하면 좀 더 깔끔한 느낌을 구현할 수 있다.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공간, 다락방 더 이상 다락방은 여름철 한두 차례 올까 말까 한 손주 녀석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건축 상담을 하다 보면 대다수의 남성 건축주들이 다락방에 집착을 보인다. 설겆이 하는 아내에게 눈치 보여서 거실도 이제는 결코 편안한 공간이 아닌가 보다. 아직도 부부싸움을 할까마는 혹,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조용히 피난 갈 수 있는 공간이 다락방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리도 고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전에 다락방에 대한 용도를 명확히 정하고 콘셉트 잡지 않는다면 아파트 발코니에 굴러다니던 처리 곤란한 각종 운동기구들이 대거 다락방에 정착할 수도 있다. 가평 주택 건축주는 사진이 취미다. 건축주가 직접 찍은 사진과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다락방을 계획했기에 갤러리 느낌이 나는 벽지를 시공했다. 그저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접근보다는 확실한 콘셉트 확립이 중요하다. 각방 온도조절기를 통한 난방 효율성 극대화 항상 거주하는 건물에서야 큰 효용성을 발휘할 수 없는 아이템이지만 주말주택이나 펜션에서는 개별난방을 조절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이 필요하다.전기 공사와 설비 공사 시 사전에 체크해 시공해야 하는 아이템이므로 계약 전 미리 반영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좋은 집은 장황한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단열 잘되고 마감된 자재들의 내구력 등이 우수하다면 감히 좋은 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면서 문득 한겨울을 난 '맘비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해진다. 날이 따뜻해지기 전에 아무런 계획 없이 한번 방문해 보아야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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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사이딩으로 깔끔하게 마감한 가평 맘비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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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지붕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는 영종도 주택
- 부부와 두 자녀가 거주할 주택이다. 자녀가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지금에 비해 완성된 주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건축주의 요구대로 처마가 없는 모던한 지붕을 구성했다. 거실 앞에 덱을 시공해 차가운 소재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글 김연철<창조하우징 대표> 031-716-7779http://changjohousing.com/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평면 구성 가족 구성원은 부부와 자녀 둘이다. 현재 유학생활 중인 자녀와 이들을 뒷바라지하는 아내가 귀국을 앞두고 있다. 30평형대인 영종도 주택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해 협소할 수 있는 공간에 개방감을 줬고 다용도실 겸 간이 주방을 배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부부가 생활하는 안방과 먼저 귀국할 큰딸을 위한 공부방으로 구성하고 가운데 오픈형 테라스를 둬 공간을 분할했다. 다락방은 언제 귀국할지 모를 아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마련했는데 아직까지 활용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 입면 구성 1층은 협소한 공간에 개방감을 극대화하고자 가운데 파티오창을 두고 좌, 우에 넓은 슬라이딩 창을 배치했다. 우측면 끝에 위치한 현관으로의 진입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어 전면에 덱을 설치하고 거실에서 외부로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좌, 우에 방을 구성하고 가운데 테라스를 설치해 복도의 공간성을 확보하고 디자인적인 측면도 살렸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 창의 배치도 통일성이 있게 구성했다. 재료 선택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원했던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지붕은 컬러 강판을 채택했고 하부는 스타코로 마감했다. 컬러 강판에는 여러 색상이 있으나 30평형대의 소형 주택임을 감안해 무게감 있는 다크 브라운을 채택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강판 소재는 재료가 겹쳐지는 부분에 누수 위험을 항상 염두에 둬서 시공해야 하므로 특별히 이음새 부위의 마감 처리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지붕과 이어지는 입면 부분은 컬러 강판을 사선 시공해 포인트를 줬다. 다만 사선 시공 시 30% 이상 재료가 더 소모되므로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 하부에 사용한 스터코는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입자가 가장 작은 텍스처로 뿜칠 마감하고 밝고 환한 색을 채택해 집 천체에 안정감을 주고자 했다. 단열에 큰 영향을 주는 창문에는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고 강판 색상에 맞춰 프레임에 색상을 입혀 통일감을 줬다. 테라스 난간은 바닥에서부터 개방된 형태로 구성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거실 앞에 덱을 시공해 차가운 소재의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1층 평면도 / 2층 평면도 영종도 주택의 고민, 환기와 배수 문제를 해결하라건축주의 요구대로 처마가 없는 모던한 지붕을 구성하다보니 최대의 고민은 아무래도 환기와 배수 관계였다. 목조주택 장점 중 하나가 환기인데 영종도 주택은 지붕에 설치되는 용마루 벤트도 처마에 설치될 쇼핏 벤트도 구성할 수가 없었다. 천창을 지붕에 배치할까도 고심해 봤지만 누수에 대한 염려로 포기하고 좌우에 환기 기능이 있는 시스템 창호를 시공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또한 다락방 층고가 낮아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붕 속에 속지붕을 시공해 단열성을 강화했다. 금속 소재의 처마가 없는 지붕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에서 볼 수 없는 모던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해 낸다. 다만 비가 올 때에는 피할 공간도 받아줄 물받이도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맞고 흘려보내는 방법밖에 없다. 영종도 주택에 설치된 선홈통은 테라스 2곳에 설치된 것이 전부다. 이런 형태의 주택은 기초 공사 시 집 주변에 넓게 버림콘크리트를 타설해 많은 양의 빗물이 지붕과 벽면을 타고 떨어져도 패이거나 고이지 않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파트에 적응된 우리들에게 단독주택에서 산다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다준다. 영종도 주택 건축주도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변수들이 불쑥불쑥 나타난다며 단독주택에서 사는 것이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님을 장난치듯 엄살을 피우며 말한다. 직접 잔디도 심고 정원을 만들기 위해 돌도 나르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싶으면 또 늘어나는 일 때문에 주말에 휴식한지가 언제인가 싶다는 건축주. 아직도 따닥따닥 붙어있는 아파트 숲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는 부러운 푸념으로 다가온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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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지붕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는 영종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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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 경사지붕보다 평지붕이, 입면에 굴곡이 많을수록, 조형적인 요소가 가미될수록 건축비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 수긍하는 이들도 있으나 전원주택 건축주 대부분은 설계상에 욕심을 내다가도 막상 실행단계에 들어서면 고개를 젓는다. 서해를 바로 앞에 두고 들어선 장봉도 주택 건축주는 주거의 편의성과 미래를 내다보고 주택을 올렸다. 글 김연철<창조하우징 대표> 031-716-7779 http://changjohousing.com/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장봉도 주택 건축주는 임대를 계획하고 모던한 주택을 짓고자 했다. 해변과 가까워 임대는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주택을 알뜰하게 짓는다는 것은 꼭 적은 비용이 들어간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건축 후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그럼으로 해서 건축비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면 과감한 투자가 곧 '알뜰'한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주택이 들어선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를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해수욕만 즐길 수 있는 동해와는 달리 서해는 갯벌 체험, 조개잡이 등의 각종 액티비티Activity 요소들이 많아 근래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장봉도가 대표적이다. 그간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삼목선착장에서 한 시간마다 장봉도로 향하는 배에는 차량이 가득 실린다. 부지는 장봉도 내에서도 선착장과 가깝고 가장 넓은 해변을 가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옹암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우연히 찾은 장봉도에 반해 부지를 매입하고 주말주택을 짓기로 마음 먹었다. 갈수록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은 건축주가 사용하기로 계획했다. 건축주가 건축비를 아끼지 않은 것은 이러한 임대 계획 때문이었다. 옹암해수욕장 인근에 놓였다는 지리적 이점에 모던하고 화사한 건축물이 더해진다면 임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장봉도 내 펜션을 비롯한 거의 모든 건축물이 비슷비슷한 수준이어서 임대료를 다른 곳보다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모던한 분위기 내는 법건축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건축주들이 모던한 주택에 대한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급 자재에 고가 가구를 써야 모던한 주택이 '탄생'하는 것처럼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아이디어와 감각의 문제다. 색 하나로도 충분히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어떤 자재를 어디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주택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장봉도 주택은 '색'에 초점을 맞췄다. 내외부에 강한 인상을 주는 색을 포인트로 삼고 나머지는 유사한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적절한 색의 활용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깔끔한 느낌을 살리는 데 제격이다. 그러나 포인트 색이 자주 보이면 과하기 마련이다. 동선을 살펴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포인트 색을 배치한다. 장봉도 주택 외부는 붉은색을 포인트 색으로 활용했다. 2층 거실 부분과 외부 계단에 붙은 매스를 붉은 색으로 처리하고 이를 제외한 모두는 마감재인 스터코 색감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화사하고 은은한 분위기에 강렬함을 불어넣었다. 조명은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간접 조명을 활용해 모던한 느낌을 살린 간이 세면대. 설계 단계에서부터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하다. 조명이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한다인테리어 계획에 있어 건축주들이 쉽게 넘어가려 하는 것 중 하나가 조명 계획이다. 어떤 조명을 쓰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고 주택 유지비를 절감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조명은 비추는 방법에 따라 직접 조명과 간접 조명으로 나뉘는데 근래에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한 빛을 활용하는 간접 조명이 각광 받는다. 은은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직접 조명보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감재의 빛 반사율에 따라 눈부심 정도가 달라지기에 장봉도 주택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한 조명 계획을 세워 진행했다. 대표적인 곳이 거실 좌측 침실 앞에 놓인 간이 세면대다. 천장과 거울 아래쪽 간접 조명은 비추는 각도에 차이가 있다. 거울 아래 조명 각도를 너무 세우면 빛이 거울에 부딪혀 눈부심이 매우 심할 것을 우려해 조절한 것이다. 요즘 인기를 모으는 간접 조명은 대부분 고가 LED 제품이다. 그래서 비용 부담으로 이를 꺼리는 건축주가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오히려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 흔히 사용하는 백열전구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 기기이고 LED는 이보다 수명이 길고 효율도 높다.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부. 은은하고 고급스런 스터코 재질과 제법 잘 어울린다 매스와 매스 사이를 다양한 용도로 쓰고 있다. 건축비 상승하는 섬 공사, 공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꽤 많은 섬이 있음에도 개발 정도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섬에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기존 인기 여행지들이 유흥가로 전락하면서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섬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 섬 공사는 부대비용 증가로 육지보다 건축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배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해 정해진 시간에만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건축비를 아끼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법은 치밀한 공정 계획수립에 있다. 공정마다 스케줄을 정확히 하고 그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한 공정이라도 틀어지면 줄줄이 영향을 미쳐 결국 부대비용 상승을 초래하기에 현장 관리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하겠다. 건축주 역시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비록 섬이 아니더라도 외딴곳에 떨어져 있거나 중장비가 진입하기 힘든 곳에 부지가 있다면 시공 업체와 상의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축 과정에 설계 변경을 하지 않는 것도 섬 공사 건축비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특히 섬이나 외진 곳은 자재를 들여오는 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추가 비용 부담을 초래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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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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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7- 주방
- 건축물의 완성도는 설계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설계는 정확하고 치밀해야 하며, 세세하고 친절해야 한다. 그렇다고 건축주가 집짓기 위해 설계를 배울 필요는 없다. 다만, 설계가 필요한 이유와 이해할 수만 있으면 된다. 설계의 이해는 곧 집의 이해이기 때문이다. DESIGN POINT 지면은 주택 설계에 대한 건축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풀이는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이 맡았다.글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 02-2051-1677 www.kddh.co.kr 주방 - 효율적인 가사공간의 구성과 사용“주택은 살기 위한 기계장치다”라고 르 코르뷔지에 Le Corbusier가 말했다. 주택은 온 가족이 즐겁게 살려는 공간이지만, 주부가 주로 사용하는 공간인 주방엔 자칫 무관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주택 설계 과정에서 가장 많은 고민과 피드백을 받는 부분 중 하나가 주방이다. 영종도 북 카페 하우스 @ 사진 송정근 주부를 위한 기계, 주방가사공간은 주부를 위한 기계장치여야 한다. 주부의 동선이 가장 빈번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주부의 가사 동선은 주방과 다용도실을 잇는 지점에 집약돼 있다. 이 공간에 싱크대와 각종 냉장고, 수납을 위한 팬트리 Pantry, 세탁기, 건조기, 간혹 보일러도 설치된다. 싱크대가 있는 주방은 주로 요리하는 장소이면서 식탁과 연접해 식당으로 사용되기에 가장 고민이 많은 공간이다. 싱크대는 ‘一’자형과 ‘ㄱ’자형 ‘ㄷ’자형 그리고 ‘11’자형 등의 배치 방법으로 분류된다. 요즈음은 ‘11’자형 배치를 선호하는 추세다. 작가바바렐라 @ 사진 김용순 작가 동선으로 보면 냉장고에서 꺼낸 식재료를 씻는 공간, 가공하는 공간 그리고 조리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특히 ‘11’자형 싱크대 배치에선 씻는 개수대와 불판의 위치 선정을 두고 고민이 많다. 건축 시공자 입장에서도 개수대의 위치에 따라 주방 바닥에 배수구의 위치가 바뀔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이처럼 싱크대의 레이아웃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식탁이 아일랜드 싱크대에 붙는 형상이라고 가정해 보면, 불판은 직접 조리를 위한 가열장치일 수도 있지만 식탁에서 가깝게 예열해서 음식을 조리하는 장치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아일랜드 싱크대에 식기세척기를 설치할 경우 보조 개수대는 식사 후 식기를 애벌 세척하는 주방기구로 사용할 수 있다. 원주 카페 하우스 주방 @ 사진 송정근 작가 평화로운 휴식의 공간더구나 주방 공간이 작을수록 배치와 동선에 대한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 거실 공간과 연결된 주방이 작은 경우 좀 더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방과 거실을 분리할 수 있는 가변형 문을 추천한다. 주택의 쓰임새가 어린 자녀들에게 맞춰진 경우 작은 공간일수록 아이들과 분리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확장된 공간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오히려 위계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줌으로써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원주 카페에 딸린 보조주방 @ 사진 송정근 작가 가사공간은 다른 공간과의 독립성을 유지할수록 좋다. 하루 일을 마친 후 평화롭게 쉴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가사공간이 평화로움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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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7-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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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3 - 2층
- 2층 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 “어떤 집에 살고 싶은가?” 질문을 바꿔 “집에서 가장 머무르고 싶은 공간은 어디인가?”라고 물으면 거실, 주방, 서재, 욕실, 혹은 각자의 침실이라고 답할까? 가족이란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는 일은 자아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사적 공간 확보다. 비록, 아이의 공간이라도 부모와 떨어져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물론 아파트에서도 각자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온전한 독립 공간이라고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비슷한 구성과 공간에 적절하게 배치한 실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2층 이상의 단독주택에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개인 공간 그리고 노곤한 일상으로부터 숨어서 쉴만한 좋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글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 www.kddh.co.kr CONTENTS 01 기초 02 1층 03 2층 04 벽체 05 문 06 창호 07 주방 08 다용도실 09 화장실 10 지붕 11 방수 12 하이브리드 1층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2층 단독주택에선 외부와 내부의 완충 공간을 계획할 수 있다. 지표면과 맞닿은 테라스 그리고 발코니, 베란다가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는 완충 공간이다. 특히, 테라스는 내부 공간을 외부로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간 확장은 생활 범위와 행위의 확장이란 측면에서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 단층집은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이 적당한 거리감에서 오지만, 돌발적으로 마주하는 순간적 거리낌을 피할 여백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층집은 단층집과 많은 부분이 다르다. 가장 도드라진 차이는 부피감과 공간감이다. 계단으로 인한 공간 손실이 있지만, 계단을 통한 공간의 깊이감이나 2층 높이의 공간으로 풍성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다. 주택 규모가 줄어들수록 자유로운 계획의 가능성도 줄어드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답답하게 막히거나 옹색한 공간이 없도록 설계하는 것이 건축가의 숙제다. 설계 초기 단계의 이차원 도면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하면 점과 선만으론 느낄 수 없는 부피감을 체험한다. 소규모 이층집의 경우 1층 공용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는 열린 공간을 둬 과장된 듯하지만, 여러모로 유용한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2층은 1층과 달리 외부인의 접근이 어려우므로 사적공간을 만들기에 적합하고,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공간이 되곤 한다. 이것이 보통 거실을 1층에, 가족실을 2층에 배치하는 첫 번째 이유다. 또한, 독립적인 방과 방 사이에 공적인 가족실을 배치함으로써 사생활은 존중하되, 서로 단절되지 않은 완충 공간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적절한 공간 배치로 편리함 부여 보통 주택들은 크지 않은 공간을 잘 나눠서 사용해야 한다. 지혜로운 선조들은 들어열개문을 만들어 두 개의 작은 방을 하나의 큰 방으로 확장해 사용하도록 했다. 작은 옷은 입지 못하고 큰 옷은 불편하듯 집도 마찬가지다. 체격에 적당히 맞는 옷이 맵시를 살려주는 좋은 옷인 것처럼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엔 다소 작고 혼자 사용하기엔 다소 큰 가족실이 맵시를 내기 좋은 공간이다. 또한, 가족실은 자녀가 어릴 때 노는 오락 공간이며, 부모는 가사와 독서 등의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편, 세탁실은 집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밀리곤 하지만 중요한 가사 공간의 한 부분이다. 세탁실을 2층에 배치하면 계단으로 빨랫감을 들고 이동하는 수고를 더는 반면, 별도로 빨래 말릴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통 볕과 바람이 잘 드는 방향에 침실을 둬 세탁 건조실을 설치하기에 모호한 공간만 남는다. 결국 세탁실은 1층 가사 공간 한편에 배치하고 여건이 될 경우 빨래 슈트를 설치해 빨랫감을 쉽게 옮기도록 계획한다. 이층집의 경우 1층과 2층에 각각 욕실을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2층 욕실은 사적공간으로 보다 자유로운 형태와 쓰임새로 만들 수 있다. 용인주택 2층 화장실 창고형 사다리 사진 바바렐라 하우스 다락 필요에 따라 변신하는 다락 지붕 밑 다락은 크게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용과 놀이와 서재 등 상시용으로 구분한다. 이처럼 크고 높지 않은 규모로 계획한 다락은 견고한 공간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며 창고를 비롯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위의 오른쪽 사진은 ‘바바렐라 하우스’ 주택의 다락이다. 이 주택의 다락은 수납 해결과 함께 어린왕자의 B612호 행성과 같이 아이들에게 비밀스러운 공간을 제공한다. 주택이란 침실, 주방, 거실, 계단 등 각 실의 배치와 구성에 따라 한 사람을 위한 공간 또는 여러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고 배치해야 비로소 편안한 공간이 된다. 그래서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고 구성할 것인가에 관해 건축주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논의한다. 클라이언트마다 가족 구성원과 생활방식이 다르므로 요구 조건도 다양하다. 규격화, 단일화한 아파트가 모든 사람의 만족도를 충족하지 못하는 이유다. 일상을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삶으로 가꾸기 원한다면, 감히 아파트가 아닌 ‘우리 가족만의 공간’을 꿈꾸기를 추천한다.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 정림건축 소장으로 지내다 2010년 독립해 건축사사무소 KDDH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에 있는 건축주와 카톡으로 대화하며 지은 <이보재> 주택으로 알려졌고, 개인 블로그와 SNS를 적극 활용해 건축주와 소통한다. 익산 T하우스, 완주 행와재주택, 바바렐라하우스,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행촌공터3호점 등 다수의 목조주택을 디자인했으며, 라온재, 노일강펜션, 홍천다나 치과, 무주펜션 다다 등의 작품이 있다. 현재 한국목조건축협회 5-STAR 품질인증위원이며, 서울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나무신문과 천지일보에 건축가 스케치로 창의적인 작품을 연재 중이다. T 02-2051-1677 | E kddh@kddh.kr | cafe.naver.com/kimddo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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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3 -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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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2 - 1층
- 1층 중정을 품은 단층집 우리는 언제부터 ‘우리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필자는 언젠가 가족들과 각자 집에 대한 소망을 얘기 나눈 적이 있다. 계단이 있는 재밌는 2층집, 예쁜 벽돌을 붙인 친근한 느낌의 집, 따뜻한 볕이 드는 집 등 오래전부터 각자 자신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아파트 생활이 모든 조건을 충족해주는 것 같지만, 여전히 채울 수 없는 부족함이 있다. 그럼에도 아파트에서 살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가 아파트를 떠나지 못하게 발목을 잡았다. 집은 우리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우리 삶을 힘들게 하는 대상이 되었다. 글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 www.kddh.co.kr CONTENTS 01 기초 02 1층 03 2층 04 벽체 05 문 06 창호 07 주방 08 다용도실 09 화장실 10 지붕 11 방수 12 하이브리드 층이라는 이유 과거 우리나라에 지어진 집들을 살펴보면 단층의 간결한 집들이 주를 이루었다. 2층집과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테지만, 그 바탕에는 땅과 가까운 곳에 머무르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건 아닐까? 옛집을 건축한 선조 건축가들은 사람에게 눈높이를 맞춰 단아한 표현이 잘 어울리는 소박하고 친근한 건축을 추구했다. 심지어 궁궐도 무겁지 않은 구조에 공간을 나누고 분절하는 것으로 묵직함을 덜어냈다. 보통 단층 건축물은 크게 좌우로 긴 일자형과 중정을 가진 우물정자 형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물론 더 세분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이러한 단층 주택은 모든 실을 일층에 배치하기 때문에 공간이 흩어지지 않으면 답답한 구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각 지역 기후 특징에 따라 대청을 사이에 둔 ‘一 ’자형이나 중정이 있는 ‘井(정)’자 형태의 배치로 완성한다. 도심의 좁은 땅에서 소규모 단독주택들은 2층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방과 거실, 안방과 드레스룸, 아이 방 등 주요 실은 자연스럽게 성격에 따라 묶어 각 층에 배치한다. 그래서인지 일층을 좀 더 밝고 트인 공간으로 유지하면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이 일층으로 내려오는 게 불문율이 된 듯하다. 반면에 단층 주택은 땅에서 가깝게 생활하는 것과 외부 공간과 다양한 관계를 가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2층집의 계단이라는 존재감이 사라지므로 더욱 밝은 구조의 집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중정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공간을 제공해, 중정이라는 구조가 단층주택에서 유리한 형태임에는 틀림없다. 플라잉건축사사무소 서경화 건축가의 <시時가 되는 집> 해석 따라 다양한 모습 선보여 한 예로, 플라잉건축사사무소 서경화 소장이 설계한 툇마루가 있는 중정 주택 <시時가 되는 집>을 들 수 있다. 허허벌판에 지어진 이 주택은, 사람들이 흔히 도시 한복판에서 답답한 도시를 등지고 집 안에 숨통을 틔우는 것을 목적으로 중정을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허를 찌르는 역발상으로 넓은 들판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가질 수 있는 중정 주택을 완성했다. 여기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풍광을 거꾸로 느껴볼 수 있는 툇마루를 설치해 집이 가져야 할 심리적 안정감도 겸비했다. 전통 건축물에서 중정 주택을 대표하는 건물은 경주 양동마을에 있는 향단香壇을 꼽는다. 회재 이언적 선생이 경상도 관찰사로 재직 중 어머니를 모시던 동생 이언괄에게 지어준 살림집이다. 향단은 툇마루에서 중정을 향해 처마로 만들어진 액자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감성을 배가한 것이다. 一자형 집은 좌우로 길게 배치한 형태로 지루하게 좌우로 늘어선 것보다 어딘가 분절되어 긴장감을 주는 게 형태적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각 매스를 서로 다른 재료로 분절해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 양평에 위치한 살구나무 주택은 이런 의도가 잘 반영된 주택이다. 예술가를 위한 주택은 예술가들의 기질을 그대로 반영해 단층 주택을 계획했다. 단층이지만 부부만을 위한 외부 공간을 따로 만들고, 단층이기 때문에 늘어질 수 있는 형태적 지루함을 극복하도록 외부 공간과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어 땅과 집, 집과 사람 사이의 근본적 유대를 극대화했다.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한 건축물에서 사람들은 살아가고 일하며, 먹고 쉬기도 한다. 이처럼 거의 모든 건축물은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건축의 효율성만 따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건축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집만큼은 형태와 공간 배치가 살아가는 사람들의 성향과 욕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이었으면 하는 게 건축가로서의 작은 바람이다. “사람은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사람을 만든다.” We shape building, thereafter they shape us. -Winston churchill.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 정림건축 소장으로 지내다 2010년에 독립해 건축사사무소 KDDH를 운영해오고 있다. 외국에 있는 건축주와 카톡으로 대화하며 지은 <이보재> 주택으로 알려졌고, 개인 블로그와 SNS를 적극 활용해 건축주와 소통한다. 익산 T하우스. 완주 행와재주택, 바바렐라하우스,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행촌공터3호점 등 목조주택 다수를 디자인 했으며, 라온재, 노일강 펜션, 홍천다나 치과, 무주펜션 다다 등의 작품이 있다. 현재 한국목조건축협회 5-STAR 품질인증위원이며, 서울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나무신문과 천지일보에 건축가 스케치로 창의적인 작품을 연재 중이다. T 02-2051-1677 | E kddh@kddh.kr | cafe.naver.com/kimddo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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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2 -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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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모습 이제 영상으로 확인한다, 미디어131 건축물 동영상 촬영 서비스 '빌드모션' 출시
- 전원주택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관련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미디어131에서 선보인 빌드모션buildmotion은 건축 과정을 실시간으로 촬영한 사진을 동영상으로 변환해 건축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건축 기록물을 남기기에 알맞고 멀리 떨어진 건축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돼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글 홍정기 기자 취재 협조 미디어131 070-8240-8040 www.buildmotion.kr 미디어 관련 전문 기업으로 방송 프로그램, 기업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미디어131’에서 건축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건축주에게 제공하는 ‘빌드모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독주택, 특히 전원주택은 생활 근거지가 도심인 건축주가 건축 과정을 하나하나 챙기기 어려워 시공 업체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집 짓는 과정을 파악하는 게 전부였다. 그러나 미디어131에서 출시한 빌드모션은 건축 과정을 한 장소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사진 촬영 후, 사진을 짧은 영상으로 변환해 제공함으로써 건축주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도 수시로 건축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굳이 바쁜 시간을 내 현장을 찾지 않아도 된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우리나라는 빌드모션이 처음이다. ■1000만 화소 이상, Full HD 방송용 화질 제공 빌드모션은 주위에서 흔히 보는 CCTV와 개념이 비슷하지만 해상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 보통 전원주택에 설치하는 CCTV 해상도는 200만 화소. 그러나 빌드모션은 1000만 화소 이상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영상을 제작하기에 Full HD 방송용 화질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미디어131 김동림 대표는 “대규모 건설 현장에 사용하던 기술이어서 장비 설치에 드는 비용이 상당한데 전원주택을 짓는 개인을 위해 6.5m의 높이에서 촬영할 수 있는 스탠드를 자체 개발하고, 전기는 태양광 발전으로 해결해 비용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빌드모션은 건축 기록물을 남기는 게 목적이다. 평생 한 번 짓기도 쉽지 않은 전원주택 건축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간직해 후손에게 물려줌으로써 집에 대한 애착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김 대표는 “부실 공사로 고생하는 건축주들이 간혹 있는데, 1000만 화소가 넘는 고해상도의 사진이 매순간 촬영되기에 시공사는 부실 공사를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한편으로 정직한 시공사라면 이런 기록 영상이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 된다. 수천 마디 말보다 훨씬 믿음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빌드모션 서비스는 아래 표와 같이 베이직, 프로, DSLR로 나뉜다. 빌드모션을 이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대표적인 것이 클라우드 서비스다. 현장 촬영 사진을 외부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실시간 전송 받는 서비스로,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건축주가 강원도 공사 현장의 현재 모습을 보고 싶을 경우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으로 바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기에 홍보나 기록에 필요한 모든 것들은 원스톱으로 제공 받는다. 현재 빌드모션은 포항시에서 발주한 포항운하 건설 현장, BMW그룹의 영종도 Driving Center 건설 현장을 촬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포스코에서 사용될 대형 설비 해체 과정도 촬영했다. 한편,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확인서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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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모습 이제 영상으로 확인한다, 미디어131 건축물 동영상 촬영 서비스 '빌드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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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야기 ⑨ 장봉도 주택] 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복층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 경사지붕보다 평지붕이, 입면에 굴곡이 많을수록, 조형적인 요소가 가미될수록 건축비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 수긍하는 이들도 있으나 전원주택 건축주 대부분은 설계상에 욕심을 내다가도 막상 실행단계에 들어서면 고개를 젓는다. 서해를 바로 앞에 두고 들어선 장봉도 주택 건축주는 주거의 편의성과 미래를 내다보고 주택을 올렸다.글 김연철<창조하우징 이사> 사진 홍정기 기자 주택을 알뜰하게 짓는다는 것은 꼭 적은 비용이 들어간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건축 후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그럼으로 해서 건축비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면 과감한 투자가 곧 '알뜰'한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주택이 들어선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를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해수욕만 즐길 수 있는 동해와는 달리 서해는 갯벌 체험, 조개잡이 등의 각종 액티비티Activity 요소들이 많아 근래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장봉도가 대표적이다. 그간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삼목선착장에서 한 시간마다 장봉도로 향하는 배에는 차량이 가득 실린다.부지는 장봉도 내에서도 선착장과 가깝고 가장 넓은 해변을 가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옹암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우연히 찾은 장봉도에 반해 부지를 매입하고 주말주택을 짓기로 마음 먹었다. 갈수록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은 건축주가 사용하기로 계획했다.건축주가 건축비를 아끼지 않은 것은 이러한 임대 계획 때문이었다. 옹암해수욕장 인근에 놓였다는 지리적 이점에 모던하고 화사한 건축물이 더해진다면 임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장봉도 내 펜션을 비롯한 거의 모든 건축물이 비슷비슷한 수준이어서 임대료를 다른 곳보다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모던한 분위기 내는 법건축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건축주들이 모던한 주택에 대한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급 자재에 고가 가구를 써야 모던한 주택이 '탄생'하는 것처럼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아이디어와 감각의 문제다. 색 하나로도 충분히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어떤 자재를 어디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주택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장봉도 주택은 '색'에 초점을 맞췄다. 내외부에 강한 인상을 주는 색을 포인트로 삼고 나머지는 유사한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적절한 색의 활용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깔끔한 느낌을 살리는 데 제격이다. 그러나 포인트 색이 자주 보이면 과하기 마련이다. 동선을 살펴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포인트 색을 배치한다.장봉도 주택 외부는 붉은색을 포인트 색으로 활용했다. 2층 거실 부분과 외부 계단에 붙은 매스를 붉은 색으로 처리하고 이를 제외한 모두는 마감재인 스터코 색감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화사하고 은은한 분위기에 강렬함을 불어넣었다. 조명이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한다인테리어 계획에 있어 건축주들이 쉽게 넘어가려 하는 것 중 하나가 조명 계획이다. 어떤 조명을 쓰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고 주택 유지비를 절감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조명은 비추는 방법에 따라 직접 조명과 간접 조명으로 나뉘는데 근래에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한 빛을 활용하는 간접 조명이 각광 받는다. 은은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직접 조명보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마감재의 빛 반사율에 따라 눈부심 정도가 달라지기에 장봉도 주택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한 조명 계획을 세워 진행했다. 대표적인 곳이 거실 좌측 침실 앞에 놓인 간이 세면대다. 천장과 거울 아래쪽 간접 조명은 비추는 각도에 차이가 있다. 거울 아래 조명 각도를 너무 세우면 빛이 거울에 부딪혀 눈부심이 매우 심할 것을 우려해 조절한 것이다.요즘 인기를 모으는 간접 조명은 대부분 고가 LED 제품이다. 그래서 비용 부담으로 이를 꺼리는 건축주가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오히려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 흔히 사용하는 백열전구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 기기이고 LED는 이보다 수명이 길고 효율도 높다. 건축비 상승하는 섬 공사, 공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꽤 많은 섬이 있음에도 개발 정도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섬에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기존 인기 여행지들이 유흥가로 전락하면서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섬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섬 공사는 부대비용 증가로 육지보다 건축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배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해 정해진 시간에만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건축비를 아끼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법은 치밀한 공정 계획수립에 있다. 공정마다 스케줄을 정확히 하고 그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한 공정이라도 틀어지면 줄줄이 영향을 미쳐 결국 부대비용 상승을 초래하기에 현장 관리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하겠다.건축주 역시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비록 섬이 아니더라도 외딴곳에 떨어져 있거나 중장비가 진입하기 힘든 곳에 부지가 있다면 시공 업체와 상의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축 과정에 설계 변경을 하지 않는 것도 섬 공사 건축비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특히 섬이나 외진 곳은 자재를 들여오는 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추가 비용 부담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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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야기 ⑨ 장봉도 주택] 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복층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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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야기 ⑥ 영종도 주택] 금속지붕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는 도심 속 모던 주택, 영종도 주택
- 부부와 두 자녀가 거주할 주택이다. 자녀가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지금에 비해 완성된 주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건축주의 요구대로 처마가 없는 모던한 지붕을 구성했다. 거실 앞에 덱을 시공해 차가운 소재의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글 김연철<창조하우징 이사> 평면 구성 가족 구성원은 부부와 자녀 둘이다. 현재 유학생활 중인 자녀와 이들을 뒷바라지하는 아내가 귀국을 앞두고 있다. 30평형대인 영종도 주택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해 협소할 수 있는 공간에 개방감을 줬고 다용도실 겸 간이 주방을 배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부부가 생활하는 안방과 먼저 귀국할 큰딸을 위한 공부방으로 구성하고 가운데 오픈형 테라스를 둬 공간을 분할했다. 다락방은 언제 귀국할지 모를 아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마련했는데 아직까지 활용도는 높지 않아보인다. 입면 구성 1층은 협소한 공간에 개방감을 극대화하고자 가운데 파티오창을 두고 좌, 우에 넓은 슬라이딩 창을 배치했다. 우측면 끝에 위치한 현관으로의 진입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어 전면에 덱을 설치하고 거실에서 외부로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좌, 우에 방을 구성하고 가운데 테라스를 설치해 복도의 공간성을 확보하고 디자인적인 측면도 살렸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 창의 배치도 통일성이 있게 구성했다. 재료 선택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원했던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지붕은 컬러 강판을 채택했고 하부는 스타코로 마감했다. 컬러 강판에는 여러 색상이 있으나 30평형대의 소형 주택임을 감안해 무게감 있는 다크 브라운을 채택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강판 소재는 재료가 겹쳐지는 부분에 누수 위험을 항상 염두에 둬서 시공해야 하므로 특별히 이음새 부위의 마감 처리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지붕과 이어지는 입면 부분은 컬러 강판을 사선 시공해 포인트를 줬다. 다만 사선 시공 시 30% 이상 재료가 더 소모되므로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 하부에 사용한 스터코는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입자가 가장 작은 텍스처로 뿜칠 마감하고 밝고 환한 색을 채택해 집 천체에 안정감을 주고자 했다. 단열에 큰 영향을 주는 창문에는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고 강판 색상에 맞춰 프레임에 색상을 입혀 통일감을 줬다. 테라스 난간은 바닥에서부터 개방된 형태로 구성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거실 앞에 덱을 시공해 차가운 소재의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영종도 주택의 고민, 환기와 배수 문제를 해결하라건축주의 요구대로 처마가 없는 모던한 지붕을 구성하다보니 최대의 고민은 아무래도 환기와 배수 관계였다. 목조주택 장점 중 하나가 환기인데 영종도 주택은 지붕에 설치되는 용마루 벤트도 처마에 설치될 쇼핏 벤트도 구성할 수가 없었다. 천창을 지붕에 배치할까도 고심해 봤지만 누수에 대한 염려로 포기하고 좌우에 환기 기능이 있는 시스템 창호를 시공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또한 다락방 층고가 낮아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붕 속에 속지붕을 시공해 단열성을 강화했다.금속 소재의 처마가 없는 지붕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에서 볼 수 없는 모던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해 낸다. 다만 비가 올 때에는 피할 공간도 받아줄 물받이도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맞고 흘려보내는 방법밖에 없다. 영종도 주택에 설치된 선홈통은 테라스 2곳에 설치된 것이 전부다. 이런 형태의 주택은 기초 공사 시 집 주변에 넓게 버림콘크리트를 타설해 많은 양의 빗물이 지붕과 벽면을 타고 떨어져도 패이거나 고이지 않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파트에 적응된 우리들에게 단독주택에서 산다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다준다. 영종도 주택 건축주도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변수들이 불쑥불쑥 나타난다며 단독주택에서 사는 것이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님을 장난치듯 엄살을 피우며 말한다. 직접 잔디도 심고 정원을 만들기위해 돌도 나르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싶으면 또 늘어나는 일 때문에 주말에 휴식한지가 언제인가 싶다는 건축주. 아직도 따닥따닥 붙어있는 아파트 숲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는 부러운 푸념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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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야기 ⑥ 영종도 주택] 금속지붕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는 도심 속 모던 주택, 영종도 주택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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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11 토지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과 대답(1)
- 지난 칼럼에서 토지매입부터 시공계약 작성, 시공단계별 변수까지 모두 다뤄봤다. 하지만 분명 글로 배운 것과 현장은 또 다를 것이다. 그래도 10개월간 적어온 칼럼을 토대로 전문가들과 상담을 해보면, 본인이 원하는 전원주택을 갖는 데 있어 비교적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정기 연재가 2회 남았다. 이번 회부터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나 질문 중 미처 앞에서 언급하지 못했던 것들, 혹은 전원생활에 대한 생활지침서 등 전반적인 것들을 다루도록 하겠다. 남은 2회가 독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그동안 수치적인 내용부터 해서 통계적인 내용, 현장에 대한 실리적인 내용이나 기준을 잡아주는 내용을 담았다면, 이번 내용부터는 많이 듣는 질문이나 크게 정해진 기준과 상관없이 개인마다 토지나 전원생활에 대해 본인의 상황이나 주관에 따라 각각 다를 수 있는 부분들이 주가 된다. 본인의 입장과 같다면 좀 더 확신을, 다른 부분이 있다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간다는 심정으로 읽어보길 바란다. 별장. 토지, 전원주택을 사면 나중에 무조건 묶이거나 밑지고 팔아야 한다던데?이 질문은 전원주택 전문 공인중개사로 가장 많이 듣는다. 그리고 SNS나 방송, 언론 등에 전문 패널로 들어가면 항상 답변하기도 한다. 이 질문에 대해 YES or NO의 답변으로는 아쉽게도 ‘YES도 많고, NO도 많다’고 답하는 것이 가장 명확하다. 과거 별장 개념에서 좀 더 친숙한 전원주택 시장이 형성되고, 최근에는 더 소형화되면서 세컨드하우스 내지 주말주택이라는 시장이 형성돼 좀 더 대중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주거문화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못하는 마니아적인 시장이다. 심지어 전원주택 자체가 아파트에 비해 토지면적과 주택면적, 주택 디자인과 그 안에 들어간 스펙들이 너무 다양하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사놓으면 아파트보다는 내 집과 딱 맞는 수요자가 나타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또 필자가 있는 양평은 전국적으로 군 단위 인구 상승률 1, 2위를 다투고 있는 데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있어 비교적 거래가 활성화돼 있지만, 다른 지방들은 아무래도 수요가 더 마니아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분명 실사례가 많다. 중개사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매수 의지가 강한 손님들은 좀 있는 데 소개할 만한 집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또 매수 문의가 들어오면서 과거 가지고 있던 매물 중 딱 맞겠다고 생각해 전화해 보면 5천만 원에서 1억 원 이상을 손쉽게 올려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중개사들끼리는 몇 년 동안 안 팔렸으면서 그렇게 가격을 올리느냐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또 그런 집들이 매매가 완료돼 있어 허무한 경험도 상당히 많다. 토지 역시 평당 2~30만 원하던 것이 그냥 사고팔기만 해도 평당 4~50만 원 돼 있는 경우도 상당하며, 많게는 그 토지에 가치를 만들어 5배 이상 올려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누가 봐도 좋다고 느끼는 토지나 전원주택은 가격이 올라도 거래가 매우 잘 된다. 즉, 마니아적인 시장이고 거래량 자체가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 적기 때문에 전반적인 거래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묶이는 것이 아닌 오히려 재테크 하는 토지나 집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살 때 잘 사야 하고, 지을 때 잘 지어야 한다. 이 부분이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 진입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동식 타이니하우스. 타운하우스 VS 전원마을(주택)타운하우스와 전원마을은 사실 같은 말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전원마을도 전원주택들이 타운을 이루어 형성됐으니 타운하우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각각의 단어를 썼을 때 다소 다른 느낌을 준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대체로 용인, 판교, 광교, 동탄, 운정, 일산 등등 신도시의 다소 비싼 지역에 형성된 단독주택 마을이다. 땅값이 비싸다 보니 아무래도 토지와 마당은 전원주택에 비해 좁게 형성돼 있다. 가장 작은 것은 토지가 40~50평도 있고, 넓다 해도 100평 내외다. 또 집은 위로 많이 쌓아 올려서 대체로 3층 집이 많다. 또 한마을에 같은 모델의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다. 장점이라면 아파트에 살기보단 단독주택에 살면서 층간 소음 걱정은 없고, 병원이나 마트 같은 편의 시설부터 교육까지 도시 삶을 그대로 누리고 싶은 분들이 많이 선택한다. 따라서 전원주택에 비해 매입하는 나이 대도 비교적 젊다. 반면 전원주택의 경우엔 마당도 작게는 100평부터 넓게는 300~400평의 토지를 누리면서, 주택은 위로 올리기보단 옆으로 넓게 사용한다. 또한 도시적인 부분보단 좀 더 자연친화적이면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분들이 찾는다. 나이 대도 타운하우스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다. 따라서 전원주택을 원하는 분들이 타운하우스를 보면 너무 따닥따닥 붙어 있다거나, 3층까지 올라가기 힘들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단, 기반 시설이 가까우면 좋지만 결정하는 데 있어 그렇게까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그렇다 보니 신도시들보다는 토지 값은 비교적 저렴한 지방에 형성돼 있다. 수도권은 양평, 가평, 연천 등이 대표적이고 이외 각 도시로부터 1시간 내외의 거리에 대체로 많이 분포돼 있다. 본인이 원하는 삶이 자연친화적이면서 넓은 마당인지, 도시적인 부분인지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타운하우스. 집 장사가 지은 집 VS 본인이 살려고 지은 집한때 유튜브에서 ‘본인이 살려고 섬세하게 지은 집’이라는 용어가 썸네일에 많이 이용되곤 했다. 또 댓글에서도 집 장사가 지으면 날림 집이니 직접 살려고 지은 집들을 선택하라는 경험적 조언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중 집 장사가 지었던 집과 개인이 지었던 집에 실제로 모두 살아본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당연히 전원주택을 짓거나 매입하는 것처럼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들은 확률적으로 실패하지 않을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경험했던 것을 잘 보고 듣고 실수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그 기준이 업자가 지었냐, 개인이 지었냐보다는 좀 더 집에 대한 명확한 내용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필자의 생각이다. 대체로 업자들이 지은 집은 싸게 짓고 팔아 버리려고 하기 때문에 하자가 많고 자재가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공인중개사로서도 손님들에게 집을 소개해 줄 때,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많은 집을 가보면 이 역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수많은 집을 가보면 SNS에서 말하는 업자가 지은 티가 너무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다. 또 업자는 아니지만 팔기 위해 지은 집들도 티가 많이 난다. 하지만 꼭 그런 날림 집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업자 중에서도 오랫동안 그 지역에서 집을 지어 팔아왔고, 앞으로도 지역 유지 신분을 지키면서 계속 같은 사업을 하려는 업자가 지은 집이라면 오히려 장점이 많을지도 모른다. 즉, 집을 많이 지어봤기 때문에 집을 지었을 때 하자가 날 수 있는 부분도 잘 아는 것이다. 또 건축주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높다. 심지어 계속해서 그 장사를 할 지역 유지이기 때문에 보수를 쉽게 부탁할 수 있다. 반면, 개인들이 지은 집들은 분명 정성이 업자들이 지은 것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 직접 손님으로서 만나 보더라도, 본인이 살려고 짓는 집은 설계에서 변경이 많고 하나하나 꼼꼼히 따지며 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그들이 전원생활을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집을 처음 지어 본 것이라면, 내가 지금 토지를 사서 꼼꼼하게 집을 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업자가 아닌 개인 간의 매매 거래에서는 소유권 이전 후에 하자가 발견됐을 때 연락하기가 더 어렵다. 중개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업자가 지은 집에 하자가 있으면 연락하기 편하기 때문에, 괜찮은 집이 나왔을 때 더 반갑고 계약서 쓸 때도 안심이 된다. 하지만 개인 간의 집 거래에서 아무래도 매도자 측은 다시 도시로 나가려는 분들이고, 한 번 팔고 나면 끝이기 때문에 집에 미처 확인 못한 하자가 있을까 더 긴장하고 살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을 지은 주체를 평가하기보다는 집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눈을 키우고자 한다면 앞선 칼럼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전원마을 전경. 전원주택은 살기 위한 곳이지, 재테크를 위한 곳은 아니다?전원주택으로 재테크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토지 공부를 다시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절대 무시하는 얘기가 아니다. 아파트, 꼬마빌딩, 전원주택을 포함한 모든 단독주택은 모두 토지 기반이다. 건물로 재테크 하는 것은 신축이거나 리모델링일 때 가능하다. 이것 또한 전원주택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 됐든 전원주택 집 장사 분들도 직업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저 말을 뒤집어 해석해 보면 삶으로서는 로망 실현을, 부동산 공부를 겸한다면 재테크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것 역시 실사례가 충분히 많이 있다. 전원주택을 사면 무조건 묶이거나 밑지고 팔아야 한다는 선입견이 많다. 하지만 오히려 재테크하는 경우도 있다. 전원주택 매입 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꼽자면 무엇인가요?다른 모든 부동산보다 전원주택이 유독 하나 특별한 것은 바로 ‘개성’이다. 남들이 아무리 안 좋은 얘기를 해도 내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전원생활을 할 수 있고, 남들이 아무리 좋다 해도 나는 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자라면 참 다행이지만 후자는 가장 없어야 한다. 이것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것이 자신에 대한 ‘성찰’과 ‘기준’ 잡기다. 전원주택이야말로 남들의 경험은 아무 상관없이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부동산이다. 필자는 남들이 절대 살지 말라는 전원주택에서 정말 잘 살고 있고, 삶의 질이 올라갔다고 느낀다. 필자에게 도시 속 부동산이야말로 세컨드하우스이다. 필자처럼 일만 아니면 도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성공적인 전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이 삶을 즐길 수 있을지 이미 입증된 객관적인 사실들을 통해 ‘나’를 여러 번 체크하는 것이다. 토지 및 전원주택 고를 때는 거래가 활발한 지역인지 확인하기를 추천한다. 땅을 찾을 때 공시지가 확인은 필수다. 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땅의 가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조용하게 꾸준히 오르는 시골 땅 고르는 방법이 있나요?참 어려운 질문이다. 이건 꼭 전원주택이라기보다는 부동산의 매입과 매도에 있어서 모든 상품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여기서 본인이 어느 타이밍에 얼마의 금액에 매입을 했는지, 또 매입 당시 시세에 맞게 매입했는지, 그보다 저렴하거나 비싸게 매입했는지 등에 따라 다르다. 또 본인이 보유 기간은 얼마나 되며, 파는 타이밍의 시장 상황은 어떤지에 따라 그 땅이 꾸준히 올랐는지, 올라갔다가 떨어졌는지, 혹은 그대로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꾸준히 오르는 땅을 잘 매입했어도 본인이 짧게 보유하고 매도한다면 막상 올랐다는 체감은 하지 못할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크해 볼 방법은 몇 가지 있다. 1 공시지가를 확인해 본다.가장 공식적이고 매년 감정평가를 통해 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바로 공시지가다. 따라서 땅을 찾을 때, 그 땅의 공시지가가 떨어진 적은 없는지 꾸준히 올랐는지, 올랐다면 그래도 물가 상승률보다는 높게 올랐는지 등의 확인을 통해 그 땅의 가치가 꾸준히 오를 것인지를 판단해 볼 수 있다. 2 거래가 활발한 지역인가?시골 땅을 매입하기 어려운 이유가 실거래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에서 거래가 어느 정도 있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지역 자체가 거래가 많이 없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 있다. 그런 곳은 꾸준히 거래가 되면서 크든 작든 땅값이 꾸준히 오를 확률이 높다. 어찌 보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 권리금이 비싼 것과 같은 이치다. 거래가 많은지 직관적으로 보고 싶다면 ‘밸류맵’ 등을 통해 지도로 나온 실거래 정보제공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3 장기적 관점에서 잡힌 도시계획 살펴보기20년, 21년, 22년 초반까지도 양평의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그 이유 역시 여러 가지 있지만 가격을 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송파-양평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통과다. 아무래도 이 고속도로가 연결되고 나면 양평 역시 서울 송파에서 15분~20분 내 접근이 가능해진다. 사실 예비 타당성 통과 이후에 완공이 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예비 타당성 통과만으로도 올랐던 금액은 아무래도 착공 때 한 번, 완공 및 개통 때 한 번 더 오를 확률이 높다. 또 도시계획을 살펴보면 시 승격에 대한 의지도 강한 도시다. 이처럼 장기적인 도시계획들이 잡혀있고, 그 계획들이 어느 정도 단계별로 가시권에 들어온다면 꾸준히 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높다. 이런 계획적인 부분에 의해 필자가 눈앞에서 경험한 것은 양평 외에 기장, 영종도, 경상도의 합천 등이 있었다. 꼭 내부정보 같은 것이 아니어도 공개된 도시계획들을 잘 살펴보면 오히려 즉각적 상승은 어려워도 가격이 꾸준히 오를 땅은 충분히 찾을 수 있다. 가장 많이 물어보고 또 고민하고 걱정하는 질문들을 모아 평소 컨설팅하는 내용 그대로를 이번 칼럼에 담아보았다. 이외에도 전원생활적인 부분, 난방 값, 주택 하자 보수 등 아직 많은 것들이 궁금할 것이다. 이에 대한 최종 내용은 길었던 장기 연재 마지막 회차에서 다루기로 하며, 언제든지 메일이나 필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남겨주길 바란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 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031-775-8025kodlab1@naver.com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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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11 토지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과 대답(1)
부동산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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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 기행II-강화] 역사 문화 관광의 도시 '강화江華'
-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어 생활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은 부러울 것이 없는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두 번째로 ‘역사 문화 관광의 도시-강화江華’를 찾았다. 우리나라 5대 섬 중 하나인 강화는 행정구역상 인천에 속해 있지만 인접한 경기도 김포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형상으로 경사가 완만한 산지가 많고 섬 전체가 유적지라 할 만큼 역사적인 관광유적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전원주택보다는 펜션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원주택지로써 강화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전망이다. 글 홍정기 기자 자료 및 사진 제공 강화군청 www.ganghwa.incheon.kr, 인천관광공사 www.into.or.kr 부동산 시세 제공 강화공인중개사 032-937-3883 굿모닝 부동산 032-932-1800 강화는 전원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여러모로 매력적인 지역이다. 서울과의 근접성도 훌륭하고 같은 생활권이라 할 수 있는 김포에 신도시가 들어섬으로 말미암아 교통망도 남부러울 것이 없어 출퇴근형 전원주택지로 활용할 만하다. 이미 풍부한 관광자원을 확보한 곳이라 휴양형 전원주택지로 손색이 없으며 관광객 등의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은 전원 생활과 더불어 펜션 운영도 가능케 한다. 서울에서 김포를 지나 강화로 접어드는 48번 국도나 제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1시간 30분 정도면 강화에 다다를 수 있다. 군사보호구역 완화로 성장 발판 마련 강화군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반만년 역사 중심지 역할을 담당해 왔다.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마니산과 단군왕검, 삼국시대의 무역 관문, 고려시대의 39년간 수도, 조선시대의 개국과 서양문물 유입 등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유서 깊은 고장이 바로 강화군이다. 이를 반영하듯 1960년대만 하더라도 인구 13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였으나 오랜 남북대치 상황으로 말미암아 이후 강화는 끊임없는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대부분 지역이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개발이 제한되자 지역경제는 침체일로에 접어들었고 토착민들은 하나 둘 씩 이곳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 인구는 1960년대와 비교해 반토막 수준인 6만 5,256명(2006년 2월 현재)에 불과하다. 그러나 남북 평화가 찾아오면서 강화군도 슬슬 기지개를 키는 모습이다. 일단 1972년 지정된 강화군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건축허가규정이 내년부터 완화된다. 강화군과 해병대 2사단은 강화지역 민통선 이남의 해안철책 설치지역의 경우 철책과 35m 이내 지역은 모든 건축물의 허가가 금지되고 있지만 철책 인근에 도로가 발달한 지역은 도로를 기준으로 내륙 방향으로 5m 이상 떨어진 경우 협의 가능지역으로 바꾸기로 했다. 해안 철책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해안과 20m 이내의 불허지역이 15m 이내로 완화되며 해안 경계초소와 35m 이내 불허지역도 경계초소와의 이격거리가 15m 이상일 경우 협의가 가능토록했다. 특히 군부대 울타리와 35m 이내의 불허 지역이라 할지라도 울타리에서 15m 이상 떨어지고 건물 높이 7m 이하, 연면적 200㎡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일 경우에는 군軍과의 협의를 거쳐 신축이 허용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정 완화로 말미암아 강화군 지역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심찬 강화 개발계획 지난 2005년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와 강화군은 ‘강화군 지역종합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1천42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전략사업이 계획돼 있다. 협약은 강화군을 역사문화형, 생태 전원형, 여가휴양형 3개 테마로 나누는 것을 핵심으로 1단계(2007년~2010년), 2단계(2011년~2015년), 3단계(2016년~2020년)에 걸쳐 진행된다. 3개 테마 중 역사문화형은 강화읍성 재정비와 갑곶리 남산 도시개발사업, 창리 캐슬타운 개발사업 등 강화읍 정비와 보문사지구 역사문화 테마파크 조성 등이며 생태 전원형은 산이포 민속마을, 불은 농촌문화교류특구, 외포리 관광어촌, 하점진 물류산업복합단지 조성 등이다. 한편 여가 휴가형으로는 강화종합리조트 조성사업, 삼산면 휴양섬 조성사업, 고전리 관광휴양지구, 인화리 리조트, 덕정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한 김포신도시~길상면 또는 인천 서구 오류동~길상면을 연결하는 경전철과 영종도~강화군~개성공단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김포 누산IC~강화해안도로를 잇는 해안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도 협약에 들어가 있다. 강화군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김포, 검단신도시와 함께 연계된 광역교통망이 완공될 경우 동북아의 역사 문화중심지이자 세계적인 복합관광레저휴양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강화군은 매년 150만㎡의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 최대의 섬 관광지인 석모도에 섭씨 72℃ 수준의 온천과 골프장 그리고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산림휴양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골프장을 포함한 660여만㎡의 규모의 레저시설과 330만㎡ 규모의 주거지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전원주택부지 어디가 좋을까 관광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산과 바다, 갯벌이 어우러진 주거, 레저 자원도 훌륭한 강화군. 남북이 맞닿는 곳에 위치해 있어 지역마다 땅값은 큰 편차를 보인다. 일단 서울과의 근접성이 좋고 산과 바다, 갯벌까지 갖춘 길상면과 화도면이 눈에 들어온다. 이보다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내가면도 좋다. 이들을 포함한 강화군 전지역의 간략한 소개와 시세를 소개한다. ·강화읍 : 강화군의 중심지로 도시형태 주민밀집지역이며 각종 민생관련 기관이 집결되어 있다. 고려궁지, 갑곶돈대, 강화산성등 국난극복의 전적지가 산재해 있는 강화의 요충지다. 전원주택부지는 3.3㎡ 당 50만원 내외면 구입 가능하다. ·송해면 : 서해안 최북단 지역으로 해안선 길이가 4.2km이며 5개리가 민통선 북방지역에 위치해있다. 지역 여건 상 전원주택부지를 찾기는 힘들고 매물로 나온 대부분이 농가주택들이다. 3.3㎡ 당 30만원 정도면 펜션이나 전원주택지를 구할 수 있다. ·선원면 : 강화군 교통의 요충지로 철종임금이 애용했다는 찬우물 약수터(강화읍에서 전등사 방향 2km)가 있으며, 신정리 해안가를 중심으로 펜션과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3.3㎡ 당 50만원 내외. ·불은면 : 강화읍, 선원면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인천으로의 도로 접근성이 비교적 용이하다. 84지방도로가 남북으로 관통되며 광성보, 덕지진 등이 있다. 산지가 둘러싸고 하천이 마을을 관통해 입지로 손색이 없다. 3.3㎡ 당 30만원 내외. ·양사면 : 송해면과 인접해 있으며 안보의 요충지로 북한과 직접대치하고 있는 지역(개풍군과 1.8km) 이다. 많은 수의 국방유적이 분포해 있다. 마찬가지로 전원주택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 임야가 3.3㎡ 당 15만원에 거래된다. ·하점면 : 해안선 4km에 걸쳐 군작전 요충지 8개소가 자리하며 역사 유적지로는 세계문화유산인 부근리 고인돌, 오층석탑, 봉천대, 석조여래입상 등이 있다. 관광객이 많은 편이라 펜션이 주를 이룬다. 3.3㎡ 당 25만원 선. ·내가면 : 강화읍에서 18.6km 떨어진 곳으로 동쪽은 고려산과 혈구산으로 둘러쌓인 산간지역이며 서쪽은 평야지역으로 해안과 연접되어 있다. 본면의 서남쪽에 위치한 외포항은 교동, 삼산, 서도의 입·출항지로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고려저수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낚시터로 면적이 96ha에 달한다. 저수지와 인접한 곳은 3.3㎡ 당 50만원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100만원에 근접하는 지역도 있다. ·양도면 : 해발 443m의 진강산을 중심으로 남북방향으로 넓은 농경지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전체 35.3㎢가 제한보호지역으로 해안선 6km를 따라 해안순환도로가 건설 중이다.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3.3㎡ 당 50만원 내외. ·화도면 : 마니산 참성단과 정수사, 함허동천 시범야영장, 동막해변등 관광자원이 집중 분포되어 있는 문화관광지다. 마니산이 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마니산을 중심으로 마을이 남북방향으로 형성되어 있다. 펜션이 성업중에 있으며 심심찮게 전원주택도 만나 볼 수 있다. 강화에서 인기 지역 중 하나. 3.3㎡ 당 70만원~100만원에 거래된다. ·교동면 : 동남은 양사면, 삼산면, 서도면과 마주하고 있으며 서북으로는 불과 5km 밖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군사분계선을 이르고 있어 황해도 연백군이 눈앞에 보인다. 도서라고는 하지만 비교적 평야가 많으며 해안선은 평탄한 편이고 해저는 수심이 얕고 간만의 차가 심하다. 매물이 거의 없다. 토지는 3.3㎡ 당 10만원 내외. ·길상면 : 관광명승지로 전등사(전등사 경내에 보물 3점, 비지정문화재 8점), 단군의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사적 130호), 지방기념물 8호인 이규보 선생의 묘와 사적 225호인 초지진 등이 있어 가히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안에 접해 있어 풍광이 좋으며, 초지대교가 놓여있어 서울 및 인천지역 도로 접근성도 편리하다. 접근성이 좋고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관광자원도 훌륭해 강화에서 펜션이나 전원주택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3.3㎡ 당 100만원은 지불해야 할 듯. ·삼산면 :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지방유형문화재 제27호인 보문사 석실과 제29호인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등 주요 문화재와 민머루해변이 유명하다. 강화군 6대산중 하나인 해명산을 비롯하여 낙가산, 상봉산이 위치하고 있어 삼산면으로 호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모도가 위치한 곳으로 펜션이 많다. 3.3㎡ 당 40만원 내외. ·서도면 : 유인도 4개와 무인도 9개로 구성된 도서면으로 꽃게, 새우 등의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서해어업의 전초 기지로 호황을 누려왔으나 남북관계로 인해 조업에 제한을 받게 되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도서별로 잘 발달된 백사장은 하절기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3.3㎡ 당 10만원 안팎.田 강화군 개요 ·면적 : 411.26㎢ (2006.2) ·인구 : 6만 5,256명 (2006.2) ·인구밀도 : 1,593명/㎢ (2006.2) ·가구 수 : 2만 5,382 (2006.2) ·행정구분 : 1읍 12면 한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으로 경기도(북한) 개풍군과 황해도 연백군, 동쪽으로 경기도 김포시, 남쪽으로 옹진군·서구西區에 접하고, 서쪽으로 황해와 만난다. 서쪽과 남쪽은 경기만에 열려 있고, 북쪽으로는 한강 및 예성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한 개풍군·연백군과 마주하며, 동쪽으로는 염하鹽河를 끼고 김포반도와 마주본다. 강화도는 본래 김포반도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오랜 침식으로 평탄화된 후 침강운동으로 육지에서 떨어졌으며, 마리산摩利山(467m)·혈구산穴口山(466m)·고려산高麗山(436m) 등의 잔구성 산지가 섬의 골격을 이룬다. 따라서 저위침식 평탄면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여 경지율이 높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 연평균기온 11.2℃, 1월 평균기온 -4.7℃, 8월 평균기온 24.6℃로 온난한 편이며, 연교차도 크지 않다. 연평균강수량은 1,200mm 정도이다.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기후가 온난하다. 이러한 기후 때문에 남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난대식물이 분포하여 특이한 식물경관을 보인다. 인삼, 화문석의 도시 ‘강화’ 경지면적은 1만 6745ha로 전체면적의 40%를 차지하며, 전체주민의 21.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 외에 무·배추 등 원예작물과 왕골·깨 등 특용작물 및 보리·콩·감자 생산도 많다. 강화의 특산물로는 강화쌀·인삼·순무·약쑥·화문석·꽃삼합 등을 들 수 있다. 인삼의 경우, 강화도의 토양이 인삼재배에 적당한 화강암 풍화토인 데다 기후조건도 적당하여 많이 재배한다. 게다가 6·25전쟁 이후 개성지방 피난민의 재배기술과 결합, 현재 전국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특산물이 되었다. 주산지는 남부의 불은면·양도면·길상면·하점면이다. 화문석은 왕골을 원료로 한 고려시대 이래의 특산물로서, 강화도에서 생산되는 왕골은 길이가 길고 우수하다. 또한 화문석 이외에 골풀(또는 조리풀)이라는 일년생 풀을 원료로 한 꽃방석과 꽃삼합의 제조도 성한데 화문석은 하점면과 송해면, 꽃방석과 꽃삼합은 교동면이 주산지이다. 섬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농업이 발달한 대신 수산업은 총인구의 2%만이 종사하여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까운 바다에서는 새우·조기·도미·삼치 등이 잡히고, 간석지에서 염전鹽田도 한다. 제조업체수는 109개로 섬유·음식업이 주종을 이루며, 하점면 부근리 일대에 하점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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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 기행II-강화] 역사 문화 관광의 도시 '강화江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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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철근콘크리트상가주택_투닷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영종도 ‘휴가’ 우린 점포와 주택을 각각 풀어야 할 개별적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서로가 하나로 묶여 영향을 미치는 방정식과 같이 다루기로 했다. 영종도만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가족 단위의 세입자보다는 독신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쉐어하우스의 형식으로 주거 부분을 계획하고, 점포는 쉐어하우스의 관리와 지원, 사랑방 기능을 하는 카페로 구성하기로 했다. 글 조병규 투닷건축사사무소 소장 | 사진 디스틴토 양승훈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 대지면적 285.60㎡(86.39평) 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용도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3가구) 건축면적 170.33㎡(51.52평) 건폐율 59.64%(법정 60.00%) 연면적 410.49㎡(124.17평) 1층(근생) 142.69㎡(43.16평) 2층(주택) 126.21㎡(38.18평) / 발코니 25.10㎡(7.59평) 3층(주택) 141.59㎡(42.83평) / 발코니 2.98㎡(0.90평) 다락 59.80㎡(18.09평) / 세대당 19.94㎡(6.03평) 용적률 143.73%(법정 150%) 규모 지상 3층 주차대수 3대 MATERIAL 외부마감 스타코 플렉스, 벽돌타일 창호 3중유리 PVC 시스템창호 바닥 강마루 건축주 정승환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조병규(소장), 모승민(소장), 백성암(이사)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황도순 영종도의 1천 개가 넘는 상점, 생존할 수 있을까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두 가닥의 다리로 육지와 연결된 섬 영종도. 이곳엔 인간이 계획하고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규모의 거대 사이트 두 곳이 존재한다. 바로 인천국제공항과 영종하늘도시다. 인천국제공항이 영종도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차지한다면, 영종하늘도시는 나머지의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계획도시다. 영종하늘도시에 첫 번째 상가주택(이 프로젝트는 세 번째)을 진행할 때의 황량함을 기억한다. 건물로 채워지지 않은 미완성 상태에서 느꼈던 감상이기보다는 필지의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넓은 도로와 큰 블록의 규모에서 기인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영종하늘도시에 분포된 상가주택의 필지 수는 700개가 넘는다. 비슷한 지구단위계획 면적의 청라지구 상가주택 수가 300개 정도니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작은 섬에서 700개가 넘는 상가가, 개별 상점 수를 고려하면 1천 개가 넘는 상점이 소비돼야 한다는 상황은 만만치 않다. 건축주와 투닷은 필지를 앞에 두고 ‘생존’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공유 주택에서의 자발적 고독과 은신 욕구 ‘어떻게 살아남고 지속시킬 것인가?’ 우린 점포와 주택을 각각 풀어야 할 개별적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서로가 하나로 묶여 영향을 미치는 방정식과 같이 다루기로 했다. 영종도만의 지역적 특수성(인천국제공항, 카지노 등)을 고려해 가족 단위의 세입자보다는 독신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쉐어하우스(공유 주택)의 형식으로 주거 부분을 계획하고, 점포는 쉐어하우스의 관리와 지원, 사랑방 기능을 하는 카페(건축주 직접 운영)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 지점에서 우린 ‘공유’를 대하는 건축주의 경제적 관점에서 좀 비켜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주택’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보호받고 은신하려는 폐쇄적인 ‘나’와 외부를 바라보고 연결하고 소통하려는 개방적인 ‘내’가 공존하는 곳이다. 은신의 정도가 더 크다든지, 드러내고픈 욕망이 더 강하든지의 차이는 있겠지만, 둘 중의 하나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 언제부턴가 ‘공유 주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내 방을 나눠 쓰고,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이 모여서 주택을 나눠 쓴다. 그런데 주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폐쇄적인 나와 개방적인 나, 이 가운데 하나의 나에 대한 희생이 강요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적어도 주택에서 공유의 의미는 하나를 나눠 가진다는 사전적 공유의 개념과는 달라야 한다고 본다. 남과 나누고 교류하고 관계하는 삶만을 살 수 없으며, 때론 자발적 고독, 은신의 욕구를 메꾸어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주택에서의 삶이기 때문이다. 어디서 어떻게 난 고독해질 수 있는가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공유’하게 할 것인가? 어떻게 더 공유 공간을 활용하고 참여하고 활기차게 할 것인가? 여기에 맞춰진 관점을 우린 조금 바꿔 보기로 했다. 어디서 어떻게 난 고독해질 수 있는가? 가령 공유하는 거실 또는 식당이란 공간에서 함께 모인다는 것은 동시적인 시간 개념이 내재된 상황이다. 함께 밥을 먹거나 TV를 본다. 그리고 한 방에서 여럿이 함께 잠을 잔다는 것은 밤의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우린 공간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시간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우린 일상의 시간과 공간 사이의 틈을 찾으면, 오롯이 고독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금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장소의 활용이 동시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충분히 고독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린 여럿이 함께하는 거실 공간 옆에 혼자 차 한잔하며 내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작은 중정을 두기로 했다. 상상해본다. 함께 모인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누군가 슬그머니 맥주 한 캔을 들고 커튼을 들쳐 중정으로 나선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누군가는 그 모습을 지켜보지만, ‘혼자 있고 싶은 모양이야’라고 생각하며,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옥상에는 외부로부터 시선이 차단된 오직 하늘로만 열린 작은 정원도 계획했다. 일부러 식재도 하지 않고, 테이블 하나 두지 않게 했다. 그냥 멍하게 비워져 일상으로부터 버려진 듯한 공간, 고기를 구워 먹기도 마땅치 않은 이 공간이 혼자 있고 싶은 누군가에게 발견됐으면 하는 것이 우리 바람이었다. 함께하는 시간만큼 혼자인 시간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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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휴가’
-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영종도 ‘휴가’ 우린 점포와 주택을 각각 풀어야 할 개별적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서로가 하나로 묶여 영향을 미치는 방정식과 같이 다루기로 했다. 영종도만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가족 단위의 세입자보다는 독신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쉐어하우스의 형식으로 주거 부분을 계획하고, 점포는 쉐어하우스의 관리와 지원, 사랑방 기능을 하는 카페로 구성하기로 했다. 글 조병규 투닷건축사사무소 소장 | 사진 디스틴토 양승훈 작가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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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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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철근콘크리트상가주택_투닷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영종도는 역동성이 넘친다.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북부인 영종동 일대는 2014년 이후 2017년 9월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어 30%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기까지 했다. 반면, 운서역을 기준으로 영종하늘도시 방향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 풍경에 가깝다. 더구나 백운산을 배경으로 둔 쾌적한 환경 탓에 조용한 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글 조병규(투닷건축사사무소) 사진 박건주 작가 HOUSE NOTE DATA 대지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 용도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6년 6월 ~ 10월 공사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5월 대지면적 301.40㎡(91.17평) 건축면적 180.31㎡(54.54평) 건폐율 59.82% 연면적 456.72㎡(138.15평) 지하(주차장) 65.39㎡(19.78평) 1층 115.74㎡(35.01평) 2층 156.87㎡(47.45평) 3층 118.71㎡(35.90평) 용적률 129.83%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폭시 외벽 - 스터코, 적벽돌 데크 - 이페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 도장 내벽 - 석고보드 / 도장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T125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내단열 - T10 열반사 단열재 계단재 디딤판 - 애쉬 집성판재 난간 - 각파이프 / 도장 창호 - 윈체 주방기구 건축주 직접 시공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blog.naver.com/ftw18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www.marudc.com 하나의 집이면서 세 채의 집 건축주의 집은 영종하늘도시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한 곳으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다. 대지 자체가 경사를 가지고 있어 전면이 도로에 노출되는 지하층 점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젊은 건축주 부부와 두 딸, 은퇴한 시부모 그리고 낯선 곳에서 잠시 머물다가는 여행자, 이들이 이 집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세 주체이다. 건축주는 하나의 집을 세 가구가 분할하는 일반적 다가구의 형식이 아닌 단독주택의 장점을 담은 독립된 세 채의 집이 되길 기대했다. 그리고 세 주체가 이 집을 통해 갖게 될 서로 다른 경험과 기억이 서로에게 공유되어 집을 풍성하게 채워가기를 바랐다. 우리는 세 채의 독립된 주택을 구성하기 위해 각각 개성 있는 외부 공간과 우연히 만나도록 했고 각각의 독립성을 통일된 디자인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어 추억으로 전이되는 과정의 시작은 감각을 통해 이뤄지는데, 특히 우리가 의도했던 경험은 다양한 일상적 활동 속에서 던지는 시선 속에 담긴 변화하는 풍경의 기억이었다. 병렬적 세대 배치 독립된 세 채의 집을 구성하기 위해 보통 층별로 나뉘는 세대 구성을 포기하고 복층의 형태로 세 채를 나란히 병렬로 배치했다. 2층에서 각각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어 별도의 계단실 계획이 필요하지 않았고, 제외된 계단실 면적만큼 각 세대에게 분배해 내·외부 공간 구성에 할애할 수 있었다. 세 세대는 중심부에 각기 다른 형태의 외부 공간을 품는다. 이 외부 공간은 내부와 연결된 마당의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각 실의 채광과 환기를 돕는다. 이쪽에서 중정 너머 저쪽에 있는 내 집의 풍경과 만나고, 내 집을 관통해 들어오는 외부의 풍경과 조우한다. 내부 세대의 다소 복잡한 구성을 단일한 매스 안에 담았다. 지하층과 1층의 상가 매스에 주거 부분의 매스가 올라타 있으며, 중심부의 외부 공간은 외부로 잘 드러나 있지 않다. 목공을 하는 건축주의 아내가 신발장과 싱크대, 세면장 등을 직접 제작했다. 방의 인테리어 월은 덧붙이는 것이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날 것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드러냈다. * 풍경을 만드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의 시선이다. 이곳의 세 주체가 집을 통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집에 대한 각각의 인상, 기억을 남길 것이고, 그 기억의 축적은 거주하기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거주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기억을 공유하고, 집이라는 보통명사를 고유명사화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 나만의 집을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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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영종도는 역동성이 넘친다.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북부인 영종동 일대는 2014년 이후 2017년 9월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어 30%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기까지 했다. 반면, 운서역을 기준으로 영종하늘도시 방향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 풍경에 가깝다. 더구나 백운산을 배경으로 둔 쾌적한 환경 탓에 조용한 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글 조병규(투닷건축사사무소) 사진 박건주 작가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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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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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영종도 목조주택_예주홈플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항공기 조종사인 남편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발령 나자 가족들은 영종도에 터를 잡게 됐다. 당장 집을 짓기는 무리가 있어 우선 아파트에서 지내며 부지를 알아봤다. 그러다 폭 12m 도로가 확보돼 진입이 쉽고 주택지여서 소음공해가 없는 장소를 발견했다. 이제 가족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예주홈플랜 www.yejuhomeplan.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인천시 중구 운서동 · 대지면적 : 249.01㎡(75.46평) · 건축면적 : 101.52㎡(30.76평) · 연 면 적 : 160.01㎡(48.49평) 1층 97.73㎡(29.62평) 2층 62.28㎡(18.87평) · 건 폐 율 : 40.77% · 용 적 률 : 64.26%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 2016년 1월 ~ 2016년 3월 · 공사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7월 · 공사비용 : 2억 6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리얼 징크(알루미늄 0.7t) 외벽 - 고벽돌 · 실내 주요 : 마감재 자작 합판, 실크벽지, 대리석 · 주방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 욕실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복합 대리석 창호 - 알파칸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크나우프 R32 내단열 - 크나우프 R21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주부의 마음을 아는 시공 “지난 2년간 아파트에 산 경험이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부부가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 순간부터, 이주연(41) 씨는 평소 꿈꿔왔던 일에 매달렸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아내는 상부장 없는 인테리어를 하고자 주방에 키 큰 장을 세웠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와인을 즐겨 키 큰 장 안에는 홈바를 설치했다. 이웃이나 친구와 즐기는 와인의 맛은 아내에게 삶의 작은 휴식과도 같은 향취를 제공한다. 식탁은 독특한 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네오리스 키친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 제품은 열이나 물에 강해 인덕션을 삽입하는 식탁에 제격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식탁에 구멍을 내지 않고 바로 밑면에 인덕션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식탁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을 거실보다 한 단 높게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공간에 확장성도 부여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한 시공은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아내가 평소에 소망하던 대로 주방을 완성하고 나니 가족들을 대하는 표정부터 달라졌고 이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해져 가족 모두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가족의 생활을 반영한 공간 시공사인 예주홈플랜 김병주 대표는 15년 동안 축적한 주택 시공 노하우를 담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질감을 살리는 시공이었다. 바닥을 복합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벽면을 자작나무로 장식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고벽돌로 벽체를 장식하고 리얼 징크로 지붕을 얹어 중후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남편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고, 한창 공부할 나이인 두 딸은 조용히 공부할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는 공용 공간(거실,주방,서재)을 배치하고, 가족만 머무는 2층에는 개인 공간(안방, 자녀방)을 배치했다. 18평(62㎡)에 불과한 2층 공간에 침실 3개를 배치하다 보니 자녀 방에 책상과 침대를 한꺼번에 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2층 자녀 방에는 책상을 놓고, 그 위로 다락을 설치해 침대를 놓았다. “자신들의 방을 확인한 두 딸은 개인 다락이 생겼다며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었어요.” 남편은 비행이 없을 때면 현장에 와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시공사에 이것저것 요청했다. “어찌 보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만도 한데 큰 충돌 없이 요구사항을 서비스 차원으로 해줬다”며 부부는 김병주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예주홈플랜이 기초공사를 할 때도 10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주택을 짓는다며 일반적으로 파는 깊이보다 1m는 더 팠다고 한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서비스 정신으로 공사를 해주니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공간이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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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영종도 목조주택_예주홈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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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집_346.43㎡(104.98평)_인천 철근 콘크리트주택
- 보통 집을 지으려면 건축가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건축주는 건축가 대신 호흡이 잘 맞는 시공사를 선택했다. 천연 대리석에 프렌치, 클래식, 모던 스타일을 우아하게 믹스 매치한 맞춤형 집 중정에는 아내를 위한 정원이 있다. 꽃과 식물을 잘 키워보려고 만든 곳에서 오히려 평온을 얻는다. 영종도 바다를 배경으로 150여 평 대지 위에 잘 지은 허재원, 김영희 씨 부부의 집 이야기이다. 글 | 이종수 사진 | 백홍기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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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집_346.43㎡(104.98평)_인천 철근 콘크리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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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9월호 발간
- CONTENTSSEPTEMBER Vol.258 SPECIAL FEATURE 주택의 아름다움과 쾌적함 좌우! 창호창호는 자연 채광을 들이고 외부를 조망하는 건축물의‘눈’이며, 공기가 들고 나는 환기구 역할을 한다. 그만큼 실내 온도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해 주택의 수명과 품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창호로 주택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표현하기 때문에 창호는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064 집의 쾌적함을 가름한다! 창호에 대한 모든 것074 기능과 성능 갖춘 창호 업체 가이드081 우리 집 창문 직접 보고 고른다! 창호 전시장 & 전문 쇼핑몰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6 편안한 땅 편안한 집 속초 한옥 석현재094 복숭아꽃 뒤덮인 무릉도원 청도 도화桃花-집102 편의성과 기능성 다 살린 집 세종 혜안가110 장미 향기 가득한 정원사의 집과 정원 HOUSE & PEOPLE 집과 사람 이야기 118 공동육아로 뭉친 세 가족과의 만남124 건축가의 작은 집 이야기 2 집을 선택하기까지 ARCHITECT CORNER 건축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26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7 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132 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1 공유 마당집138 호수를 품에 안은 캐나다 샬레 하우스144 실내에 바위까지… 자연을 그대로 살린 집 과천 이연재152 전원 풍광 고스란히 담은 용인 걸터앉은 집160 일하면서 즐기는 전원의 여유 영종도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8 농구장과 수목원 갖춘 힐링 하우스 인테리어174 모던의 다양한 변신 아산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0 움직임을 쌓다 Stacked House_28평184 입체감 부여한 41평형 디자인 주택186 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 대청마루 품은 집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8 400여 벽난로를 한 곳에 삼진벽난로 전시장194 퍼머컬처 여덟 번째 원칙 분리하지 말고 통합하라197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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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 CONTENTS2020년 7월호 Vol.256 SPECIAL FEATURE 합리적인 건축비 예산 짜기‘평당 얼마예요’ 예비 건축주가 많이 하는 질문이다. 땅 구입부터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 등을 포함한 총 건축비가 집짓기를 가름하기 때문이다. 많은 비용과 정성이 들어가는만큼 예산 짜기에 실패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고, 즐겁게 시작한 집짓기가 10년 늙는 집짓기가 될 수 있다. 행복한 집짓기를 위해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하는지 합리적인 건축비를 위한 핵심 정보를 소개한다. 066 건축비 한눈에 파악하기068 건축비 항목별 체크하기074 최소 비용으로 지은 가성비 만점 주택 짓기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8 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086 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094 도심 속 보기 드문 골프장 조망 품은 청라 주택102 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110 형제가 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양 화목한 집118 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126 올드 느낌 세련된 공간으로 재구성 포천 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 전문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38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5 구구당區俱堂_이영재 건축가144 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150 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고성 부백당158 노부모께 선사한 효도주택 보령 가온누리166 딸 가족과 함께 만든 힐링 공간 홍천 피콕빌리지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74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180 파스텔과 화이트의 조화 아산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6 바람과 햇살이 불어오는 신혼집190 지붕 변화로 고고한 멋 담은 예솔채 34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34 LED조명산업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136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194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1200 빗물 모아 물과 거름주기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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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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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
- * 창간 기념 별책 부록 : 예비 건축주를 위한 전원(단독)주택 업체 가이드(300개 시공/설계/기자재 업체 수록 ) CONTENTS 2020 April vol.253 SPECIAL FEATURE 자투리땅 쓸모 있는 변신 협소주택도심 속 쓸모없어 보이는 자투리땅에 짓는 협소주택. 부지가 작고 좁다 보니 수직으로 높게 올릴 수밖에 없고, 작고 좁다고 건축비가 적게 들지도 않는다. 그런데 좁은 집에서 살만은 할까. 답답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도록 협소주택 알짜 정보를 모두 모았다. 064 공간을 수직으로 분할하다 협소주택 속으로066 쓸모없는 땅 쓸 수 있게 디자인 협소주택 짓는다면 070 눈에 띄는 협소주택 6 HOUSE STORY도심 속 비좁은 곳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구옥이 즐비한 곳이라면 더욱 어렵다. 문화재보호구역 경사가 심한 곳에 앉혀진 수원 주택. 건축주는 작은 대지이지만 4인 가족이 여유롭게 공간을 쓸 수 있기를 바랐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축사는 적잖은 고민을 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_COVER STORY 080 보물단지에 지은 첨단 하우스 수원 주택088 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094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4.5평 상가주택 라일락100 정감 가는 동네 작은 집 서대문 협소주택106 밤에 별이 쏟아지는 집 용인 브릭하우스114 남편과 아내 취미 따로 공간 따로 용인 주택122 심플한 아름다움 송산 프렌치 모던하우스HOUSE & PEOPLE152 건축가 인터뷰 김동희 건축사의 움직이는 집 ARCHITECT CORNER 136 코로나19 대응 위한 제안 안심주택138 차별화된 휴양형 셰어하우스 영종도 상가주택 달리146 한국 일본 이탈리아 건축가 협업 서촌 협소주택 HOME DESIGN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영화 속 박 사장의 고급 주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 포털 사이트(N 사이트 기준) 검색 수도 월간 1만 5천 건 이상이다. 칸 영화제의 한 심사위원은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는지 궁금해했고, 실제 집이 아닌 세트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런 고급 주택을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야 할까?_코원하우스 130 4월의 인테리어 키워드 #기생충 박사장 집158 순백의 우아함이 가득한 강릉 주택 인테리어164 싫증 난 주방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ARCHTECTURE DESIGN166 데칼코마니170 홈 파티의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 50평형 HOUSING INFORMATION 172 MATERIALS GUIDE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 목재 데크타일174 HOME & GARDEN 생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되는 탱자나무 178 EXPERT COLUMN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84 KITCHEN GARDEN 텃밭에서 우아하게 가드닝 하기 유기적 재배법186 NEWS & ISSUE176 정기구독 사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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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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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5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5월호 목차2017 CONTENTS Vol.218■HOUSE STORY112 4억 이하로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 마련,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120 47.66평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128 43.21평 목향木香 가득 품은 에너지 충전소, 장성 통나무주택134 28.57평 속이 알찬 골목길 소형주택, 목포 스틸하우스140 35.20평 공간 분할 돋보이는, 양평 경량목조주택146 45.22평 어린왕자를 위한 여덟 번째 별, 용인 경량목조주택■SPECIAL FEATURE_제 2의 숲, 중목구조주택084 제2의 부흥기 맞은 중목구조주택088 경민산업 ‘kmbeam 구법’090 스튜가 한국형 중목구조 국립산림과학원 ‘테스트 하우스’094 내진성, 내구성 우수한 중목구조096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여주 중목구조주택098 중목구조 시공 따라잡기102 라라홈 일본식 힐링 중목구조주택104 스테키 홈, 파워빌드 공법108 중목구조 부재 함수율 체크는 필수■ARCHITECT CORNER158 58.92평 철근콘크리트조, 영종도 플라잉 하우스164 58.43평 철근콘크리트조, 김해 연오재曣午齋076 VERANDA GARDEN테마가 있는 베란다 텃밭 가꾸기078 실내정원 5월의 식물152 ARCHITECT STYLE풍경 담은 집, 판교하우스170 STYLING INTERIOR45.69평 완주 경량목조주택■HOUSING INFORMATION178 ARCHITECTURE DESIGN내게 꼭 맞는 집 짓기180 DESIGN POINT문門, 건축물의 표정을 나타내는 요소182 INTERIOR SUGGESTION거실, 욕실186 EXPERT COLUMN부동산 진단, 화성시188 자재 정보이나바 창고190 FIELD REPORT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단열 표준 구조194 NEWS & ISSUE198 Hot Products200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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