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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은 타지에서 살던 중년의 부부가 하동 입석리의 독특한 돌 지형과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돼 이러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집을 짓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설계됐다. 유기적인 자연의 형태를 품고 따라가고 싶은 모가 없는 원형의 형태 속에 자연의 재료로 지은 목조 건축 그리고 입석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특별한 지붕 패널까지 이 모든 것은 그곳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건축을 함께 상상하고 관찰하며 설계한 주택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범관(울산대학교 디자인 건축융합대학 교수)사진 윤준환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631㎡(190.88평)건축면적 123.91㎡(37.48평)연면적141.55㎡(42.82평)1층 93.24㎡(28.21평)2층 48.31㎡(14.61평)건폐율 19.64%용적률 22.43%설계기간 2020년 5월 ~ 9월시공기간 2020년 9월 ~ 2021년 8월설계김범관 울산대학교 교수aakwan.kim@gmail.com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패널(울산대학교 개발)외벽 - 세라믹사이딩데크 - 함성목재패널내부마감천장 - 밸룩스내벽 - 천영월넛합판바닥 - 대리석타일계단실디딤판 - CLT난간 - 평철단열재지붕 - 경질우레탄폼내벽 - 경질우레탄폼창호 트리플 수지 목구조, 전통 시스템 창호현관문 코렐조명 LDE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디자인도기난방기구 기름보일러환기장치 자연환기(1등급) J BECK 현관 앞 테라스의 중목구조 기둥은 숲과 주택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대지에는 거대한 고인돌과 같은 돌들이 터의 입구와 뒤쪽에 병풍처럼 자리 잡고 있다. 돌과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에 중목구조 기둥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숲과 주택의 공간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연과 목조주택의 공간이 공존하는 숲속의 전원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건축 공간의 경험을 의도한 것이다. 대지 환경 특성상 자유롭고 다양한 모습을 지닌 자연 속에서 각진 건축물을 드러내기보다는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형태를 갖는 것도 중요했다. 따라서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활용한 원형의 형태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색과 돌을 닮은 특별한 지붕을 계획했다. 1층 갤러리 복도에서 바라본 고인돌 모습. 나무와 돌 그리고 창을 통해 적절한 소통을 유도해냈다. 거실에는 여러 개의 창과 천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풍부하게 들어온다. 거실에서 바라본 실내 공간 자연을 바라보는 전망대처럼집의 배치는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뷰(남향)를 중심으로 집터 뒤쪽의 거대한 고인돌 앞에 주택을 품어 고인돌이 주택의 조경이자 옹벽으로 대지의 경계를 나누고 지켜주며 목조주택의 공간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계획했다. 마치 자연을 바라보는 전망대처럼 익숙한 듯 또 새로운 나무와 곡선 그리고 돌의 형태와 색감을 표현한 특별한 지붕 패널을 제작해 적용했다.또 주택 내부도 전망대처럼 각 공간에서 특별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이에 맞춰 창호를 계획했다. 북쪽으로는 대지의 주인인 거대한 돌을 남쪽으로는 섬진강을 내려 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악양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지형이 사계절 시시각각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주방 식당 테이블에서 바라본 정원의 풍경 1층 명상방과 거북이 돌 자연과 주택 경계 지운 중목 기둥하동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창호 계획을 고민했다. 대지 레벨이 높은 동쪽 진입로는 창을 최소화하고 대신 천창을 통해 주택 내부 공간에 풍부한 자연 채광을 유도했다. 남쪽으로는 하동의 아름다운 섬진강의 풍광과 서쪽으로 계절에 따라 변하는 석양을 즐길 수 있도록 창호를 계획했다. 또한 특별히 큰 창호를 사용하지 않고 중목구조의 비례와 간격을 고려해 풍부한 자연 채광을 통한 인공조명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주택의 평면은 원형과 사각형의 형태가 중첩되며 규칙적인 구조와 비규칙적인 공간의 배치를 시도했다. 각이 없는 곡선의 형태를 따라 대지의 돌과 자연의 경계를 모호하게 연결하고 확장을 유도했다. 이로써 원형의 평면 속에 각 생활공간은 사각형의 기능적인 형태를 가진다. 원형 구조의 하중을 고려해 중목 기둥의 배치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마치 숲속의 나무 기둥 사이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도록 했다. 중목의 수직, 수평적 구조제가 건축을 위한 공간이자 자연을 위한 프레임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다. 2층 안방에서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안방에서 1층 거실을 내려다본 풍경 계단실 위로 난 천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비치는 모습이다. 천창을 통해 2층 욕실과 브릿지에 채워지는 자연 채광 2층 원형 테라스 특별한 건축 입면을 표현한 지붕과 지붕 패널주택은 산비탈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메인 도로의 레벨은 6m로 지붕 레벨과 같다. 지붕의 각도를 메인 도로 쪽으로 낮춰 주택을 숨겨 사생활을 보호하고 자연스럽게 지붕이 주택의 입면 역할을 한다. 주택의 입면이자 지붕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 특별한 지붕 패널로 이루어진 지붕의 입면은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색에 반응하며, 지붕의 입면이 자연과 함께 하나의 새로운 자연 인공물로 탄생해 감응하고 공존하는 건축적 표현을 시도했다. 중목구조에 적합한 마감재를 조사하던 중 설계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가 있어 입석리 목조건축을 위한 가볍고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김 교수가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해 질 녘 메인 도로 고인돌 위에서 내려다본 지붕 전경 이질감 없이 자연에 녹아든 듯한 주택 모습 늦은 오후 서쪽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원형의 주택 옆에는 초록의 자연이 자리하고 있다. 김범관_울산대학교 디자인 건축융합대학 교수산업디자인과 건축을 전공했다. 한국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하고 영국에서 건축을 시작해 ‘영국 왕립 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했다. 영국과 아시아에서 다양한 건축과 디자인 프로젝트(목조건축, 개인주택, 고급빌라, 미술관, 대형 복합 쇼핑몰, 음악대학 등)에 참여해 연구 경험과 실무를 익혔으며 국무총리상, 대통령 메달 등, 국내와 국제 수상을 받으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울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자인과 건축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건축 공간 설계, 목조건축 연구, 첨단 제조 기술(대형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건축, 디자인 재료 개발(C.M.F) 등의 디자인, 건축, 공학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형 실증 연구와 교육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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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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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시작된 집짓기 고성 주택 ‘으뜸 바우집’
- 건축주의 집은 어느 날 불에 타버렸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이런 사연을 가진 채 건축주는 재건 설계를 의뢰했다. 고성 주택은 이를 복구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집 짓기는 때로 우연히 시작된다. 글 홍성용(건축사사무소 NCS lab 소장)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강원 고성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99.00㎡(392.95평)건축면적 186.64㎡(56.46평)연면적 172.72㎡(52.25평)건폐율 14.37%용적률 13.30%설계 건축사사무소 NCS lab 02-2088-7202 www.ncsarchitect.com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강판 벽 - 장벽돌 데크 - 이페목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벽지, 석고보드 위 자작나무 합판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석고보드 위 자작나무 합판, 시멘트 몰탈 위 수성페인트 바닥 - 자기질 타일, 대리석 타일, 강마루, 노출콘크리트 위 에폭시 단열재 지붕 - THK250 비드법 가등급 단열재외단열 - THK150 비드법 가등급 단열재 내단열 - THK250 비드법 가등급 단열재 창호 투명 로이 삼중유리 현관 우드플러스 다드미6A(올드파인)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건물 짓다 화병 걸려요’라는 이야기는 모든 건축주에게서 자주 듣는다. 전문가로서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건설업계의 비전문성과 숙련되지 않은 이들의 난립이 아쉽다. 그러나 이런 현실 속에서도 집 짓기는 충분히 가능하다. 어쩌면 그 과정이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이 될 때, 기쁨은 오히려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부부 건축주는 첫 만남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집 짓기가 가진 고통과 어려움을 잘 아는 듯했다. 나는 개인 주택을 설계할 때마다 건축주에게 제안했던 방식을 이번에도 사용하기로 했다. “직접 건축하세요, 저는 측면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집 짓기는 이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건축주 부부의 생활공간은 주방과 식당, 거실을 일체화해 모든 동선을 간결하게 유도했다. 대청 마당을 사이에 두고 생활공간 맞은편에 배치한 별채. 기도실과 침실은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과 어우러진 겸손한 주택집짓기 전, 먼저 땅을 만나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땅을 따라 낮게 깔린 집들은 한적한 전원 풍경을 만든다. 서쪽을 바라보니 멀리 설악산 울산바위가 보인다. 이를 보겠다고 조용한 마을에 층을 올리는 계획은 너무 이기적이리라 판단했다. 이에 설계 방향은 마을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바꿔 설정했다. 그렇게 건축주에게 단층 주택을 제안한 후 배치를 고민했다. 아파트 생활을 접고 시골마을로 온 노부부는 한옥살이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방송이나 매스컴에서도 한옥은 세련된 건축 양식으로 비친다. 하지만 나는 한옥 전문가는 아니다. 그래서 노부부에게는 예들 들면 대청마루에서 느낀 대들보의 공간감, 창을 열면 한 눈 가득 들어오는 풍경, 간결한 형태와 작은 중정 등 한옥에서 느꼈던 공감을 주택에 담아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계획에 노부부도 반가워했다. 공간은 붉은 벽돌의 수평 바닥과 긴 지붕의 처마 선 사이에 생활이 스며드는 형태로 만들었다. 땅과 하늘은 하나로 이어지고 사람은 그 사이에서 머문다. 삶과 자연 그리고 신이 주신 세상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가진 건축주처럼 집도 이곳에 겸손하도록 노력했다. 바람이 지나는 대청 마당 사잇길. 생활공간과 별채는 지붕을 통해 연결된 모습으로 단절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별도로 마련한 채광 마당. 주택은 여유를 담은 공간 계획으로 단조롭지 않은 시선과 분위기를 가진다. 최소 공간으로 활용도는 높게노부부는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공간을 요구했다. 이에 주택은 ‘따로 또 같이’를 구현한 공간 3개로 구성됐다. 주를 이루는 생활공간과 가끔 방문하는 자녀나 손님을 위한 별채 그리고 창고다. 명확하게 공간을 구성하니 ‘어떻게 하면 관리를 유용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점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생활공간과 별채는 대청 마당을 중심으로 양쪽에 분리해 앉혔다. 그리고 한 지붕으로 엮어 동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계획했다. 창고는 생활공간 앞쪽에 마련해 보조 공간으로서 편의를 더했다. 생활공간과 별채는 모두 주방과 거실, 침실, 화장실로 단출하게 구성했다. 특히, 별채는 기도실을 별도로 마련한 후 나란히 배치한 침실 사이에 양문 미닫이 도어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상황에 따라 문을 열고 닫으며 확장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다. 별채 외부에는 한낮의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목재 수직 덧창을 마련했다. 이로써 미와 기능을 둘 다 갖춘 형태를 구현할 수 있었다. 06/07 별채 앞쪽에 설치한 목재 수직 덧창은 툇마루 위에서 열고 닫으며 유동적인 프레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신뢰를 형성해 과정의 즐거움으로나는 수시로 건축주에게 사진과 영상을 보내면서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의논했다. 또한 70대의 베테랑 현장 소장을 소개한 후, 땅을 파고 기초를 다지는 실질적 진행을 맡겼다. 바닥과 벽이 완성되고 지붕이 드러날 즈음 노부부의 일상은 온통 공사 현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노부부는 오히려 건강해졌다. 매일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의욕을 가지는 듯했다. 젊은 시절 열정적인 활동을 했던 건축주는 마치 그때의 열정 세포가 살아난 듯했다. 자재 선정과 시공 하나하나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시공 기간은 예상보다 2개월 정도 지연됐다. 하지만 건축주는 본인이 직접 시공에 참여했기에 이에 대한 합당함을 이해했다. 스트레스도 없었다. 믿음과 신뢰는 통상 건축 과정에서 의심과 불신을 넘어설 때 힘을 발휘한다. 그렇게 8개월이 흘러 집 짓기를 마쳤다. 완성 과정을 경험한 건축주로부터 매일 감동하고 감탄한다며 가끔 연락이 온다.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창조하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건축가로서 타인의 행복과 성취감을 지원해 주는 역할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주택은 평지붕과 외경사 지붕을 조합해 부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계획했다. 붉은 벽돌과 목재, 콘크리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다채로운 시각 효과를 도모했다. 홍성용(건축사사무소 NCS lab 소장) 홍성용 소장은 건축 공학 박사를 취득한 후 건축사사무소 NCS lab 개소해 대표로 있다. 건축을 매개로 통섭적인 시각을 통해 타 분야와 연구 및 디자인 전략을 수행한다. 또,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마케팅 콘셉트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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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시작된 집짓기 고성 주택 ‘으뜸 바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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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 하나로 난방 걱정 없앤 울주 스틸하우스
- 다양한 접합 철물로 구조물을 결속한 스틸하우스의 장점은 건축물의 하중이 작고 내진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을 일컬어 ‘끈끈한 저항형’ 구조라고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첨단 소재 기술을 통해 철물의 단점인 부식도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다. 다양한 건축구조를 경험하며 오랫동안 전원주택 생활을 이어온 건축주 부부가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덕우건설 HOUSE NOTEDATA위치 울산 울주군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대지면적 410.00㎡(124.03평)건축면적 80.64㎡(24.39평)건폐율 19.67%연면적136.08㎡(41.16평)1층 80.64㎡(24.39평)2층 55.4㎡(16.76평)용적률 33.19 %설계기간 2021년 5월~7월시공기간 2021년 9월~12월설계 건축사사무소청연A&D시공 덕우건설 053-856-1127 www.ks-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맥 강판징크 / 벽 - 외단열 스타코(그래뉼) / 데크 - 화강암 석재테크 / 내부마감 천장 - 실크 천장지 / 벽 - 실크 벽지, 무절 편백 루버 / 바닥 - 구정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 난간 - 스틸 단조 난간대 / 손스침 - 멀바우 집성목 단열재 지붕 - 50T 준불연 단열재(지붕),R-32 인슐레이션(천장) / 외단열 - 75T 준불연 단열 / 내단열 - R-23 인슐레이션 조명 공간조명, LED 국산조명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8500 난방 린나이 상향식 콘덴싱 가스보일러 위생기구 계림요업 주방기구 LUX 핸드매이드 가구 창호 LG ZIN 하우시스 수퍼세이브5 부산과 강릉을 잇는 35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나지막한 구릉과 논이 펼쳐진 여느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국도에서 나와 한우로 유명하다는 봉계리와 인근 산업단지를 지나면 두동로라는 시골길에 접어든다. 그리고 잠시 차창 밖으로 한적한 풍경을 감상하노라면 곳곳에 단정하게 정비된 전원주택 단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건축주의 집이 가까워질 무렵,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와 그 뒤로 이제 막 조성된 전원주택 단지가 보였다. 두동대밀 버스 정류장에 다다를 즈음, 경사지에 축대를 쌓아 만든 부지 위에 남쪽을 보고 앉은 건축주의 집이 보였다. 건축주는 이곳이 경주나 울산과 같은 큰 도시와 가까우면서도 환경이 쾌적해 전원주택 단지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 인근에는 근린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봉계리나 두동면 등이 있고, 차로 10분 남짓 거리에는 대곡호를 중심으로 수변공간이 조성돼 있다. 2층 데크의 바닥과 기둥으로 감싼 현관 포치. 현관문은 방향을 틀어 방문자의 시선이 바로 실내로 향하지 않게 했다. 현관실은 3중 도어를 경계로 거실과 이어진다. 간편함을 최우선에 둔 선택집이 자리한 부지는 당초 공장 용지로 계획했던 곳이라고 한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가공업을 하면서 출퇴근은 외딴곳에서 했다. 그러던 중, 사업 규모를 줄이면서 그 부지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넓은 터가 남게 됐고, 지금의 스틸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무엇보다, 건축주 부부 두 사람이 생활하기에 이전 주택은 규모가 크고 관리가 어려웠다고 한다. “전에 살던 집은 400평이 넘는 규모였어요. 정원도 넓어서 관리할 게 많았습니다. 집이 산자락 바로 아래 높은 곳에 있어 경치는 좋았지만, 구불구불한 경사로를 오르내려야 했어요. 눈이라도 오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마침 사업을 줄이면서 집을 지을 수 있는 터가 생겼고, 규모를 줄인 집을 짓게 됐습니다.” 건축주의 아내는 집을 방문했던 지인들의 말을 전하며 “이곳도 전에 살던 곳 못지않게 경치가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고 보니, 남쪽을 향한 거실 창으로 멋스럽게 지어진 한옥 한 채가 보인다. 어느 문중에서 제실로 사용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뒤, 산자락 아래에 십자가가 걸린 건물이 조용히 인기척을 내며 앉혀 있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풍경. 주방에서 계단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 통창은 주변 풍경을 넓게 조망해 주고 실내로 양광을 끌어들인다. 거실은 매립형 등과 간접등으로 은은한 조명을 연출했다. 주방과 다이닝룸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단출한 공간이지만 가구와 집기를 다양한 형태와 질감, 색상으로 구성해 개성이 있다. 1층 거실과 연결된 황토방. 건축주는 적은 땔감으로도 집 전체 난방에 큰 몫을 하는 황토방을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은은한 빛깔과 질감을 가진 타일로 마감한 1층 화장실.(덕우건설 제공) 내진 성능 뛰어난 스틸하우스건축주 부부가 새로 집을 지으면서 건축구조를 철골구조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건축주 부부는 이번 집을 준비하면서 많은 자료를 섭렵했다면서 스틸하우스의 장점으로 몇 가지를 꼽았다. 우선, 목재는 자연재료이지만 세세한 관리가 필요한 반면, 철골은 목재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재료이면서 목재가 지닌 단점이 없다고 했다. 또한, 양생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철근콘크리트조에 비해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도 스틸하우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리고 건축주는 무엇보다, 스틸하우스의 내진 성능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언급했다. 구조가 스틸하우스로 결정되자 건축주 부부는 시공을 맡아줄 곳을 찾아 서울과 광주광역시 등을 오가며 백방으로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덕우건설의 장낙윤 대표와도 만나게 됐고, 집 짓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수 있었다. 건축주는 새로운 집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덕우건설이 영남일대에서 스틸하우스를 제일 잘 짓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0년대 후반에 도입된 스틸하우스 공법은 당시만 해도 여타의 건축구조에 비해 시공 실적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진도 포항 지진 등 몇 차례의 지진을 경험하면서 스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스틸하우스의 내진 성능은 ‘끈끈한 저항형 구조’에서 비롯된다. 스틸하우스의 철골은 강한 접합 철물과 수많은 스크루(Screw) 접합으로 체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물의 무게가 가볍다는 점도 지진에 강점으로 작용한다. 벽체 무게는 동일한 크기의 철근콘크리트 벽체에 비해 8분의 1, 2×4목재로 된 벽체의 절반 정도다. 따라서 동일한 조건하에서 스틸하우스는 지진에 의해 작용하는 하중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다. 계단실 마감재로 사용한 오크 및 멀바우 집성목과 철 난간이 빈티지한 가구나 소품 등과 어우러져 건축주의 개성을 잘 드러낸다. 2층 복도와 계단실. 2층 발코니를 지나 복도 통창으로 들어온 자연광이 인상적이다. 2층 복도 동측. 2층 복도 서측. 하얀색으로 벽과 가구를 마감해 정갈한 느낌을 주는 벽. 2층 작은방. 안방은 데크와 면한 동쪽 가로창과 남향의 창문을 통해 하루 종일 밝은 햇살이 들어온다. 2층 욕실 역시 은은한 느낌의 타일로 마감했다. 샤워부스를 가린 유리 칸막이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2층 복도와 연결된 넓은 발코니. 전원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난방오랜 전원생활을 경험한 건축주가 새집을 지으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무엇일까. 그것은 난방이라고 했다. 전에 살던 주택은 거실에 난로를 설치해야 했다. 난로를 때지 않으면 한 달 난방비가 5~60만 원에 달할 정도였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작년 12월 이곳에 입주해 겨울을 나면서 낮에는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고 단열성능을 평가했다. 특히, 1층 거실과 연결된 황토방에서 나오는 열기가 집 전체를 훈훈하게 데워준다고 설명했다. 건축주는 “적은 장작으로도 집 전체가 따뜻해진다”면서 황토방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건축주 부부는 골조가 친환경 재료이고, 무엇보다 내진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새집을 스틸하우스로 짓기로 결심했다. 산자락에서 이어지는 사면이면서 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의 이점이 있다. 건물 서측의 도로와 바로 이어지는 지점에 주차장과 입구를 두어 동선을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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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 하나로 난방 걱정 없앤 울주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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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D] 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공유 마당집
- 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공유 마당집 땅콩 주택이라고 불리는 듀플렉스 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세대가 토지비와 건축비를 나눠 부담하기에 경제적인 무리가 없으며, 적절한 설계를 통해 마당을 갖춘 단독주택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당은 공유하지만, 프라이버시 공간은 분리해 따로 또 같이 사는 ‘공유 마당집’을 모아 소개한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 사진 김용순(청라 ‘ㄱ+ㄴ’자 집, 운양동 ‘ㄱ+ㄷ’자 집), 김재윤(김포 두 자매집, 울산 ‘ㄲ’자 집, 파주 트리플렉스 하우스) 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 9월호부터 홍만식 건축가의 ‘삶이 어우러진 단독주택 마당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생활 마당을 갖춘 주택들을 통해 주택과 마당, 우리의 삶이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8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공유 마당집 설계 노하우 06 01_ 토지의 균등한 나눔을 생각하라 등기상 지분 분리의 개념을 생각해야 한다. 두 세대가 좌우로 나뉘어 동일한 조건으로 거주하는 듀플렉스는 토지를 정확하게 양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토지 및 건축물이 균등한 조건이 되도록 한다. 02_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라 두 세대가 서로 인접해 있으므로 마당을 사용할 때 시선의 간섭이 없도록 계획해야 한다. 03_ 관계에 따라 나눔 방식을 달리하라 두 세대가 가족이나 친구인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세대를 구성할 수 있다. 아래위로 일부를 겹쳐서 집을 구성할 수도 있고, 나눠진 마당을 공유하며 넓게 사용할 수도 있다. 04_ 작은 대지의 주차장 활용성을 고려하라 필지를 나눠 사용하는 주택이기에 마당이 곧 주차장이 되기도 한다. 마당의 기능이 주차 기능과 겹쳐지는 경우, 마당의 주차 영역은 차량을 고려한 바닥 마감재를 선택하고, 여러 기능에 불편을 주지 않게끔 배치한다. 05_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하라 한 세대의 주방과 거실은 1층에, 다른 세대 주방과 거실은 2층에 배치하는 등 각 실을 유연하게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06_ 마당의 위치와 형태를 다양하게 계획하라 듀플렉스의 마당 위치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면 도로에 면한 필지의 크기와 비례에 맞춰 전면·중정·후면 마당 등 채광과 조망을 갖춘 여러 마당의 구성이 가능하다. 부모&자녀 세대, 층으로 분리한 청라 ‘ㄱ+ㄴ’자 집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하는 주택. 출입구를 달리하고, 공간을 층으로 분리해 ‘두 세대의 다가구 주택’이 됐다. 출입구와 층을 분리했기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설계가 가능했다. 1층은 마당의 장점을, 2층은 테라스 마당과 다락의 장점을 살렸다. 각 세대의 마당은 독립된 공간이면서도 1, 2층과 입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간 구성 특징 - 각 세대의 출입구 분리로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 1층은 마당을, 2층은 테라스 마당으로 구분해 생활 마당을 확보했다. - 각각 25평+다락으로 구성해 합리적인 예산으로 지었다. - 2층은 동쪽 공원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게 계획했다. HOUSING PLAN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가족구성 부모님과 미혼인 남동생, 딸 하나를 둔 맞벌이 부부 내외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집(부모 세대) - 거실, 주방, 다용도실, 안방, 자녀 방, 욕실+다락 2층집(자녀 세대) - 거실, 주방, 다용도실, 안방, 드레스룸, 자녀 방, 욕실+다락 길에서 보이는 ‘ㄱ+ㄴ’자 집의 전경으로, 깊이감 있는 마당이 보인다. 부모님과 딸네 부부의 생각을 모아 독특한 형태로 완성한 청라동 주택의 외관. 상공에서 바라본 ‘ㄱ+ㄴ’자 집. ‘ㄱ’과 ‘ㄴ’이 겹쳐진 모습이다. 2층 자녀 세대의 독립된 출입구. 1층 부모 세대 마당. 2층 자녀 세대 마당.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와 근처의 주택 단지가 조화를 이루며 오묘한 풍경을 자아낸다. 2층 자녀 세대 테라스. 동쪽에 위치한 공원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반 나눈 땅 위에 자매끼리 이웃해 사는 김포 두 자매 집 일반적으로 듀플렉스 하우스의 경우, 마당의 크기나 구성이 균등한 반면 이곳은 ‘함께하는 마당’에 중점을 둬 마당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무엇보다 ‘재미있는 마당’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현관 쪽의 진입 마당과 남측 안마당, 그리고 이어지는 넓은 마당 등 다채로운 마당을 구성했다. 세대별로 출입구는 따로 나 있지만, 안마당은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간 구성 특징 - 두 세대가 한 마당을 공유하는 형태의 넓은 마당을 구성했다. - 각 세대의 주방과 거실이 연계되는 생활 마당을 마련했다. -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넓은 다락을 활용했다. - 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마당집이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 가족구성 아들 하나를 둔 언니네 부부, 아들 하나를 둔 동생네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호집(언니 세대)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1, 방1, 방2, 욕실2, 세탁실+다락 2호집(동생 세대)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1, 방1, 방2, 욕실2, 세탁실+다락 두 자매의 집은 두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마당을 널찍하게 계획했다. 세대별 독립적인 출입구와 도로와 연결되는 주차장이 눈에 띈다. 남쪽에 위치한 공유 마당과 개인 마당을 접하는 1층 거실과 식당 전경. 계단 벽면을 활용해 책이나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넓은 다락을 통해 부족한 내부 공간을 보완했다. 두 자음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운양동 ‘ㄱ+ㄷ’자 집 부모와 자녀 세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듀플렉스 구조를 선택하고 가구당 독립적인 개별 마당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마당집이다. 부모 세대는 서쪽에 위치한 공원 길과 연계될 수 있도록 ‘ㄱ’자 배치를, 자녀 세대는 세 면이 도로에 접한 대지에 ‘ㄷ’자로 주택을 배치했다. 또한 부모와 자녀 세대 사이의 통일감과 개별성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도록 같은 재료이지만, 다른 색채의 자재를 선택했다. 공간 구성 특징 - 부모 세대는 ‘ㄱ’자 배치를 통해 서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 자녀 세대는 ‘ㄷ’자 배치를 통해 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 각 세대의 출입구와 마당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 자녀 세대는 마당과 테라스로 연계되는 내부 공간(주방, 거실)을 통해 다양한 입체감을 선사했다. - 부모 세대는 남쪽 마당과 서쪽 마당을 두어 채광과 조망을 모두 확보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 가족구성 부모님(부모 세대), 두 아들을 둔 부부(자녀 세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호집(부모 세대‘ㄱ’자 집)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 방, 가족실, 욕실, 다락, 옥상정원 2호집(자녀 세대‘ㄷ’자 집)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1+안방 다락, 자녀 방1, 자녀 방2, 욕실2, 가족실, 거실 다락 ‘ㄱ+ㄷ’자 집의 주출입구 전경. 각자 세대별 출입구를 설치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각각 다른 색상의 모노 타일과 징크로 외부를 마감하고 부모 세대는 삼나무를 통해 따스한 느낌을 자녀 세대는 진한 색상의 적삼목으로 중후한 느낌을 더했다. ‘ㄱ’자 집의 마당 전경. 거실과 2층 가족실에서 입체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ㄱ’자 집의 마당과 거실. ‘ㄷ’자 집의 2층 테라스에서 바라 본 1층 마당. ‘ㄷ’자 집의 2층 가족실에서 보이는 마당 전경으로, 남쪽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남쪽 공원에서 바라본 ‘ㄱ+ㄷ’자 집의 모습. 각자의 마당으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울산 ‘ㄲ’자 집 북동쪽으로 도로를 접하는, 좌우 폭이 넓은 필지에 앉은 마당집이다. 필지의 폭이 넓다는 이점을 활용해 ‘ㄲ’자 집의 형태로 남쪽에 마당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대 세대(매매 가능)와 함께 거주하는 만큼 각각의 마당이 개별 마당을 가지면서도 두 집 모두 남측으로부터 채광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로와 주택의 배치 관계를 고려해 설계를 진행했다. 공간 구성 특징 - 좌우 폭이 넓은 필지인 점을 활용해 ‘ㄲ’자 집의 형태로 남쪽에 마당을 두었다. -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마당의 위치를 안쪽으로 품는 형태로 계획했다. - 거실에서 남향에 위치한 개별 마당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 주방·식당을 마당과 직접 연계 가능하도록 했다. HOUSING PLAN 위치 울산 중구 약사동 가족구성 4인 가족(주인 세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호집(주인 세대) 1층 - 주방, 식당, 다용도실, 손님방, 욕실1 2층 - 거실, 욕실2, 안방+드레스룸, 방, 다락층 2호집(임대 세대) 1층 - 주방, 식당, 다용도실, 손님방, 욕실1 2층 - 거실, 욕실2, 안방+드레스룸, 방, 다락 울산 ‘ㄲ’자 집은 건축비를 절감하면서도 개별 마당을 갖기 위해 탄생한 듀플렉스 하우스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되 다른 색채를 통해 세대별로 개성을 확보했다. 주인 세대와 임대 세대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별 마당을 확보한 울산 ‘ㄲ’자 집. 2층에서 바라본 원경. 식탁을 놓을 자리에 언제든지 마당을 누릴 수 있도록 큰 창을 달았다. 창으로 마련한 별도 출입구로 마당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층층이 마당을 둔 파주 트리플렉스 하우스 신도시 택지지구 내 위치한 타운하우스다. 집마다 개별적으로 1층 마당, 2·3층 테라스, 옥상 마당을 배치해 단순한 힐링 장소를 넘어 마당을 우리네 일상생활에서 보다 깊숙이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공원을 향해 열려 있는 발코니와 거실에서 보이는 탁 트인 원경이 핵심이다. 오픈형 계단 및 천창, 다락을 통해 내부 안쪽 깊숙한 곳까지 볕이 고루 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간 구성 특징 - 1층의 주방·식당 영역과 2층의 거실 영역을 나눴다. -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1층 앞마당, 3층 테라스, 옥상 마당 등으로 생활 마당을 구성했다. - 천창과 다락을 통해 내부 깊숙한 곳까지 채광을 확보했다. - 2층 거실의 큰 창을 통해 근처에 위치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 건축규모 지상 3층 건축구성 1층 - 주방, 식당, 다용도실 2층 - 거실, 안방, 욕실1 3층 - 방1, 방2, 욕실2 다락층 파주 트리플렉스 하우스의 외관. 집마다 마당과 테라스, 옥상 마당을 층층이 배치해 독특한 외관을 완성했다. ‘ㄷ’자로 설계해 가사의 편의성을 높인 주방. 앞마당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주방·식당. 2층 거실 공간. 큰 창을 통해 근처에 위치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프라이빗하게 가족끼리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옥상 마당.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 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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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D] 신풍속도 ‘다 같이 산다’ 공유 마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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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자연환경에 따른 건축 구조를 한눈에, 강원도 고성 어명기 가옥
-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어씨 집성촌에 소재한 어명기 가옥은 1500년대에 처음 건립돼 1750년경에 소실된 것을 3년 만에 재건한 전통 가옥이다. 37평 규모의 7자 복렬 형태로 옛 부유층 가옥 구조를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어 1984년 1월 10일 자로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131호로 지정됐다. 가옥 구조는 장대석으로 바른층 쌓기 한 높은 기단 위에 방주를 세운 팔작지붕의 민도리집으로 본채 이외의 부속 건물로 발방앗간, 행랑채, 헛간, 화장실이 있다. 발방아의 마모 현상으로 보아 이 건물의 건축 연도가 약 25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1946년 토지 개혁 때 가옥이 몰수돼 인민위원회 사무실로 사용됐고 한국전쟁 때에는 한국군 제1군단 사령부 병원으로 사용됐으며 1987년 보수 정비했다. 이 가옥은 현 소유주인 어명기 씨의 2대조 조부인 어용주 선생이 1860년경에 농토 약 3000평으로 구입해 오늘에 이른 것으로, 후손에게 유언으로 대대손손 절대로 매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글 최성호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지역에 따라 집의 형태가 다른 이유는, 그 지역 환경에 맞추어 지어지기 때문이다. 한반도 내에서도 각 지역마다 집의 구조에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특히 태백산맥 지역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두드러진다. 이 지역의 집은 겹집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구조는 이 지역의 자연환경에 때문이다. 방을 田 자 형태로 배치하는 겹집 구조는 추운 지방에서부터 발달했다. 겹집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곳이 함경도 지방으로 기후가 추운 곳에서는 집이 외기에 면하는 면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외기에 면하는 면적을 줄이기 위한 방책 중 하나가 바로 방을 서로 붙여 田 형태로 배치하는 것이다. 함경도 지방에서 발전한 겹집 구조는 사람의 이동에 따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갔다. 만주지역에서 사는 한국인들의 집도 이러한 겹집이며 남쪽에서는 기후가 상대적으로 추운 태백산맥 동쪽 지역의 집들이 이러한 구조를 하고 있다. 겹집 구조는 태백산맥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여 울진 영덕 지방까지 퍼졌다. 겹집 구조 집의 전파 방향을 살펴보면 지역 문화가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알 수 있다. 남한의 최북단 지역인 고성에 있는 어명기 가옥(중요민속자료 131호)도 바로 전형적인 겹집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같은 겹집 구조도 지역에 따라 그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고성, 속초, 삼척, 양양 지방의 집은 방을 이중으로 배치한 뒤 한 쪽에 부엌을 치우쳐 두고 부엌 앞쪽으로 한 칸을 덧달아 전체적으로 ㄱ자 모양의 구조를 하고 있다. 앞쪽으로 내어 달은 한 칸은 소를 위한 외양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어명기 가옥도 이 지역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단 하나 차이라고 한다면 겹집 구조에서 집의 쓰임새를 좋게 하고 규모를 늘리기 위하여 앞에 마루 한 칸을 덧달아 세 줄 겹집 구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세 줄 겹집으로 된 예는 이곳 어명기 가옥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경사진 언덕바지에 넓게 집터를 잡고 ㄱ 자형 몸채가 위치하고 왼쪽으로 방앗간, 온른쪽으로 행랑채, 뒤쪽으로 헛간채를 둔 어명기 가옥. 겨울 추위와 야샹 도울의 피해에 대한 방미가 집에 반영된 주택으로 보기 드문 세 줄 겹집구조다. 외양간과 안방 사이 넓은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 사랑방 옆 툇마루. 겨울 추위와 야생 동물에 대한 방비책 어명기 가옥을 포함한 이곳 영동 지방의 집에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성이 있는데, 그것은 이곳의 자연환경에 때문이다. 산간 지역으로 겨울 추위와 야생 동물의 피해에 대한 방비가 집에 반영돼 있다. 우선 추위에 대한 대비가 매우 세심하게 배려됐다. 앞서 말한 겹집 구조가 바로 그러한 점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예이지만 이러한 점 외에도 집 구조에 추위를 피하려는 많은 장치가 있다. 방의 천장이 다른 곳과 전혀 다른 구조이다. 다른 집에서는 방에 간단하게 천장틀을 만든 뒤 종이로만 발라 만들지만 이곳에서는 단열을 위하여 나무로 천장틀을 튼튼하게 짜고 산자를 올린 후 흙으로 덮어 만든다. 이렇게 하면 종이 천장보다 단열 효과 면에서 훨씬 탁월하다. 또한 이러한 처리로 천장 위쪽은 일반 집의 천장과 달리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지붕과 천장 사이의 공간을 ‘더그매’라고 하는데 일반 집에서는 물건을 올리기 위하여 마루를 깔아 더그매를 만들지만, 이 지역에서는 단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다. 이 어명기 가옥에서는 더그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루에 면한 벽의 상부를 막지 않고 뚫어 두어 자연스럽게 더그매로 활용하도록 처리했다. 보온을 위한 방법으로 열기를 모으고자 부엌에도 거의 창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불을 땔 때 나오는 연기의 열기조차도 쉽게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다른 지역의 집에서는 불을 땔 때 나오는 연기를 배출하고 음식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엌의 통풍에 배려를 많이 한다. 그러므로 다른 지역에서 부엌은 개구부가 매우 많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의 집은 연기 열기조차 가두어 두려 한다. 부엌의 벽에 개구부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벽으로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모든 연기가 지붕 쪽에서 빠져나가도록 했다. 이러한 연기를 빼기 위하여 팔작지붕 합각 부분에 배출구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것을 마치 ‘까치가 드나드는 구멍처럼 보인다’고 하여 ‘까치구멍’으로 불린다. 따라서 이렇게 합각 부분에 연기 배출구를 만들어놓은 집을 ‘까치구멍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야생 동물에 대한 대비는 집의 배치에서 나타난다. 우선 소를 키우는 외양간이 건물 내에 설치되며 외양간 외부도 완전히 판장벽으로 둘러싼다. 이렇게 건물 내에 외양간을 설치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추운 기후로부터 소를 보호하기 위함이지만 무엇보다도 소를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경우 외양간의 상부는 다락을 드려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집 주위를 담으로 완전하게 둘러싼다. 특히 부엌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뒷마당은 완벽하게 담으로 둘러싸여 보호된다. 이렇게 담으로 둘러싸지 않으면 야생 동물로부터 뒷마당에 있는 장독대나 창고를 보호할 수 없게 된다. 어명기 가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 가옥은 단순히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는 건물만은 아니다. 터를 잡기 위해서 세심한 배려가 있었던 듯하다. 남서향을 한 배치는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으로 나지막한 언덕을 배경으로 멀리 운봉산을 바라보고 배치했다. 이곳에서는 설악산의 울산바위도 바라볼 수 있다. 이 가옥은 모두 3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몸채와 방앗간채, 뒷마당에 헛간채를 두었다. 원래 방앗간채는 건물의 좌측에 있던 것으로 1996년 고성 화재 때 소실됐다가 그 후 현 위치에 옮겨 재건한 것이다. 부엌 앞 외양간 위에 드린 다락. 부엌 앞으로 돌출시킨 외양간. 부엌과 외양간 사이 간격에는 지붕을 설치하고 뒤쪽으로 뒤주를 붙박이하여 곡식을 저장하도록 했다. 지붕과 천장 사이에 나타난 공간을 더그매라고 하는데, 이 집에는 안방, 윗방, 가운데방 모두에서 더그매가 보인다. 연기를 빼기 위해 팔작지붕 합각 부분에 배출구를 만들어 놓은 '까치 구멍'. 유산에 대한 자긍심이 곳곳에 어명기 가옥은 인근 집 중에서도 가장 잘 지어졌다. 재목도 넉넉하게 사용했고 재목을 다룬 목수의 솜씨도 만만치 않다. 기단도 다듬은 돌로 사용됐다. 주변에 이러한 정도로 지은 집을 찾아보기 힘들다. 집을 지은 목수와 재목의 수준만을 놓고 굳이 비교한다면 강릉 시내에 있는 선교장과도 격을 이야기할 정도가 될 것 같다. 특히 기단을 다듬은 돌을 사용해 세벌대로 쌓아 집을 높인 것은 이 집의 격을 보여준다. 다듬은 돌로 기단을 만든다는 것은 일반인들의 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곳이 중앙정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그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기에 가능했다. 어명기 가옥이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은 400년 정도 됐다고 한다. 1750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허태준(1705∼1758)이 새로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고 한다. 현 주인인 어명기의 조부가 1860년 농토 3000평을 구입하고 팔지 말라는 유언이 있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물 앞에 새워 놓은 돌에는 가옥에 대한 간단한 이력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나는 조상의 유업을 찬미하고, 후세의 교육 목적에 보탬이 되고자 보수와 조경공사를 하였다. 대대손손 성실하게 영구 보존되기를 기원한다.” 집주인 자신의 유산에 대한 자긍심이 우러나오는 글이다. 이러한 생각이 집의 보전에도 잘 반영돼 어명기 가옥은 다른 집에 비하여 매우 잘 보존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의 보존에 대하여 아쉬운 점이 남는다. 집은 사람이 살기 위한 도구이다. 그러므로 집에는 생활이 담겨 있다. 집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지역의 생활상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집을 다시 고칠 때에도 이러한 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외형을 잘 보존했다고 하여 곧 집을 보전하는 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이 담겨 있는 집으로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집을 개수할 때 제대로 복원됐는가에 대하여는 의문이 간다. 특히 외양간 부분은 많은 변형이 있었다. 이러한 변형은 주변의 다른 집도 마찬가지이었다. 앞으로 문화재를 보수할 때는 삶이 담겨 있는 집으로 보수 유지됐으면 한다. 장대석으로 바른층 쌓기한 놓은 기단. 마모 현상으로 보아 약 25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발방아. 뒷마당에 있는 텃간이 딸린 방. 안방 마루에서 바라본 외양간.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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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자연환경에 따른 건축 구조를 한눈에, 강원도 고성 어명기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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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이 예서 살라 하네 하동 건강한 황토집
- 이 혼탁한 세상에 자연을 벗 삼아 지낸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복이다. 예부터 번뇌가 없는 청아하고 한가한 삶을 청복淸福이라 하여, 마음을 흐리멍덩하게 만드는 재물 복〔濁福〕보다 더 사치스럽게 여겼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의 지리산 형제봉 자락에 돌과 나무와 황토로 작은 집을 짓고 유유자적하는 건축주의 삶이 청복과 다를 바 없다. 천연덕스럽게 산마루에 걸터앉은 구름, 새벽녘 제 집처럼 마당에서 한가로이 뛰노는 산짐승, 바람결 댓잎의 춤사위에 맞추어 날갯짓하는 산새, 산 그림자 드리운 호수에서 유영하는 물고기 그리고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벗이 아닌 게 없다. 건축주가 정년이 보장된 교직을 접고 산촌에 찾아든 이유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건축형태 단층 목구조 황토집부지면적 998.4㎡(302.0평)대지면적 534.0㎡(161.5평)건축면적 84.2㎡(25.5평)평면구조 현대식 一 자형 겹집벽체구조 황토 이중 심벽치기(두께 18㎝)벽체마감 황토 맞벽 후 내 · 외벽 순수 황토 미장실내구조 구들방, 안방, 거실, 주방, 부엌, 욕실, 다용도실, 현관, 덱창호재 외부-우드 컬러 새시내부-목창 · 문(세살문)바닥재 황토+운모+백모래 혼합 황토 마감 미장(구들방), 맥반석(안방, 거실, 주방)내벽마감 닥종이 벽지지붕마감 컬러 아스팔트 그림자 슁글난방시설 전통 구들 및 기름 온수 보일러설계 및 건축 기술 지도 한국전통초가연구소 기둥과 도리와 보 들을 사개맞춤한 가구식 구조에다 벽체를 황토 맞벽치기로 마감한 심벽집. 원주민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어 한갓지고 쓸쓸하지 않다. 건축주는 건강하게 살려면 시골로 가야 한다고.... 남해고속도로 하동 나들목에서 섬진강 줄기를 따라난 구례 방면 19번 국도로 접어들면 머지않아 박경리 소설《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가 나온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최 참판댁과 면 소재지를 지나 지리산 형제봉 등산로 어귀인 매계리(노전마을)에 다다르면 산촌 맨 끄트머리에 감나무와 밤나무 사이로 작고 아담한 집이 오도카니 모습을 드러낸다. 원주민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깊숙이 들어선 집이라 한갓지되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다. 건축주는 이곳에 84.2㎡(25.5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을 지어 이주하기 전에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20여 년 재직했다. 교직원은 정년을 보장받기에 대부분 퇴직 후 전원생활을 시작하는데 40대라는 점이 의아스럽다. 건축주가 시골행을 앞당긴 이유는 직무 스트레스와 탈진으로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몸은 도시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시골에 가 있었습니다. 몇 년 전 스트레스로 간이 나빠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시골에서 휴양할 요량으로 정년의 7할만 채우고 주말부부를 감수하면서 시골행을 택했습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시골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산촌에서 지내며 간 기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광양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할 정돕니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거실 앞에 누마루처럼 덱을 놓았다. 기둥 앞뒤로 주심도리를 얻어 보를 건너 지르고,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려 양쪽으로 서까래를 건 삼량집이다. 주방 가구 색상을 황톳빛에 맞췄다. 내벽을 설치해 현관 앞 홀에서 거실이 곧바로 보이지 않는다. 황토, 운모, 백모래 들을 혼합해 마감한 구들방. 작지만 속이 꽉 찬 집이중환은《택리지》에서 주거지를 정할 때 지리地理와 생리生理, 인심人心, 산수山水를 살피라고 했다. 그 가운데 주거지 근처에 감상하기 좋은 산수가 없다면, 사람이 본디부터 타고난 착한 심성〔本然之性〕을 닦을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건축주도 먼저 산수를 고려해 집터를 정했다고 한다. "악양岳陽은 이름 그대로 너른 들녘을 겹겹으로 포개진 큰 산들이 감싸고, 그 가운데를 비집고 악양천이 흘러 땅이 비옥하며, 남쪽으로 시원스레 터져 볕이 잘 드는 고장입니다. 산수가 아름답고 공기가 청정하며 물산物産이 풍부하니 주거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땅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데, 아마도 나와 이 땅을 두고 한 얘길 겁니다. 지금의 우리 집 앞마당에서 고라니가 자고 가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서서 보니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건축주는 어릴 적 밀양 한옥에서 살 때의 향수를 떠올리며 목구조 황토집(심벽집)을 짓기로 하고,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박사에게 설계와 건축 기술 자문을 받았다. 집을 계획할 때는 서민적이되 내용에 충실한 집 즉, 작고 실용적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부지를 마련하고 집을 어떻게 앉힐까, 여러 차례 땅과 대화를 나누며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대숲과 호수 사이에 먼 산을 바라보도록 남향으로 집을 짓고, 그 좌측에 자급자족할 만큼 텃밭을 일궜습니다. 작지만 안방과 구들방, 거실, 주방/부엌, 욕실, 다용도실, 현관, 덱(Deck)을 갖춘 속이 꽉 찬 집입니다." 이 집은 一 자형 겹집(한 개의 종마루 밑에 칸이 겹쳐진 집)으로 전면에 안방과 현관 · 거실을, 후면에 구들방과 욕실 · 다용도실 ·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거실은 사랑방과 같은 곳이기에, 다용도실은 갖가지 약초들을 발효시키기 위해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게 꾸몄다. 건축주가 가장 맘에 든다는 구들방은 구들을 워낙 잘 놓아 하루에 나무토막을 세 개만 때도 방 안이 훈훈하고, 일곱 개를 때면 찜질방으로 바뀐다. 뒤에는 지리산 형제봉 자락이, 앞에는 호수가 자리하니 배산임수 지세다. 진흙을 다져 군데군데 돌을 박아 쌓은 토축 형 기단 위에 집을 앉혔다. 덱은 우기에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지붕을 덮고 농기구를 보관하도록 밑을 개방했다. 아궁이 옆에 시골에서 쓰임새가 많은 수도 시설을 설치했다. 전통 목구조 심벽집의 현대적 계승이 집의 기단은 옛날 서민 가옥에서나 찾아봄직한 진흙을 다져 군데군데 돌을 박아 쌓은 토축형土築形이다. 기단은 집을 지면에서 높임으로써 습기를 피하고 전망을 좋게 하며 밝은 빛을 집 안 깊숙이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구조는 사다리형 초석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 앞뒤에 주심도리를 얹어 보를 건너지르고,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려 양쪽으로 서까래를 건 삼량집이다. 기단과 마찬가지로 하인방 밑 초석과 초석 사이에도 토축으로 처리했다. 벽체는 겉으로 드러난 하인방과 중인방, 상인방 사이에 힘살대를 30∼40㎝ 간격으로 앞뒤로 박고, 힘살대에 욋가지를 촘촘히 엮어 황토로 초벽과 맞벽 · 새벽을 바른 심벽 형태다. 바닥은 건강성 주거를 위해 하인방 맨 밑에서부터 황토(40㎝), 마사(5㎝), 참숯(8㎝), 마사(5㎝), 황토(10㎝) 그리고 XL 파이프를 설치한 다음 굵은 마사(3㎝), 황토(6㎝) 순으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구架構와 벽체 구조는 전통 방식을 따르되 맞배(박공)지붕에 볏짚이나 기와 대신 현대식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심벽집이다. 전통 건축 기술에다 현대의 주거 환경과 건축 재료를 접목한 보급형 목구조 황토집인 것이다. 집 우측에는 산촌에서 자급자족할 정도로 농작물을 심고자 텃밭을 조성했다. 전통 건축 기술에다 현대의 주거 환경과 건축 재료를 접목한 보급형 목구조 황토집. 마당에는 관상觀賞을 겸해 열매를 취하는 작은 나무 몇 그루만 심었을 뿐이다. 건축주는 집 안에서 내다보이는 밤나무와 감나무, 배나무 등이 우리 집 정원수인데 굳이 마당에 나무를 많이 심어 전망을 헤칠 이유가 없단다. 거실에 앉았을 때 저 멀리 바라보이는 산이 울타리인 셈이다. 건축주는 산촌 생활은 입에 풀칠만 하면 족하다는데 건강이 좋아지고 산과 텃밭에 먹을거리가 지천이며 광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니 부족할 게 없단다. 그런 건축주에게서 예전에 고전문학을 배울 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선인들의 자연관인 상자연賞自然을 떠올려 본다. 자연과 벗 삼아 도의道義를 기뻐하고 성정性情을 도야陶冶하는 삶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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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이 예서 살라 하네 하동 건강한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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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전원의 여유를 밀양 곰이네
- 백은옥 씨 부부의 전원주택은 가파른 경사면에 위치한다. 마을 초입의 작은 다리를 건너기 전, 고개를 들면 가장 위쪽에 자리 잡은 주택이 보인다. 건축주의 주말주택 ‘곰이네’다. 경사진 길을 오르고 올라 주택에 도착해 몸을 돌려 내려다보니 빼어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까지 든다. 눈앞의 펼쳐지는 미려한 산수는 건축주 부부가 이곳에 왜 집을 지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절경이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남 밀양시 산외면 희곡리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1018.00㎡(307.94평)건축면적 85.18㎡(25.76평)건폐율 8.37%연면적 130.82㎡(39.57평)1층 83.38㎡(25.22평)2층 47.44㎡(14.35평)용적률 12.85%설계기간 2019년 1월~3월공사기간 2019년 3월~5월설계 백승윤 건축사사무소 055-355-8872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gyeri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벽 -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데크 - 석재(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평반자구조, 친환경벽지내벽 - 친환경벽지바닥 - 장판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외단열 - 비드법 2호 1종, 네오폼 100T내단열 -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난간 - 평철창호 독일 시스템, 미국 알파인조명 LED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 바스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흙 만지는 생활을 결심20대 남매를 둔 백은옥 씨 부부는 결혼 후 지금껏 부산 도심의 대단지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런 탓에 단독주택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접하지는 못했다. 두 자녀가 장성하고, 반려견 곰이, 빵떡이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매일 시멘트만 밟고 사는 녀석들이 측은하고, 때론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지만 단독주택에 살아볼 엄두가 나진 않았다. 그러던 중 지금의 주택이 위치한 보라마을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친구 집을 방문하게 됐다고. 친구는 자연을 곁에 두는 전원생활을 시작한 뒤 몸 건강은 물론 마음의 여유까지 생겼다며 흡족해했다. 곰이와 빵떡이를 넓은 잔디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과 흙을 만지며 사는 생활을 해봐야겠다는 용기, 열심히 살아 온 가족 모두를 위한 보상이라는 생각으로 풍광이 좋은 가장 위쪽 부지를 구입해 지금의 ‘곰이네’를 지었다. 주택의 입구를 올라와 현관까지 바닥석을 깔았다. 스퀘어 디자인 타일로 포인트를 준 현관. 깔끔한 디자인과 쉽게 여닫을 수 있는 3연동 중문을 달았다. 1층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과 욕실. 침실의 왼쪽에는 현관, 오른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거실에서도 확 트인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거실 넘어 주방이 보인다.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벽체에 오픈 선반을 설치했다. 주방 공간. 주방가구는 상부장 없이 조리대를 ‘一’ 자로 설치했다. 부족한 수납공간은 한쪽 벽면에 맞춤장을 설치해 해소했다. 조리대 옆에 위치한 식사 공간. 창호를 개방하면 포치에 마련한 야외 식탁이 보인다. 날씨 좋은 때에는 창을 열고 포치에서 티타임이나 식사를 즐긴다. 선유수정이 창문 밖에곰이네는 밀양 IC에서 10분 정도 달리면 만나는 단장천 건넛마을에 위치한다. 단장천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서 시작해 남서방향으로 흐르다 밀양호에서 밀양강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최근 밀양시에서 산외면 희곡리쪽 단장천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진행해 ‘선유수정船遊秀情(물길을 따라 하천의 역사와 정취를 느끼는 하천)’이라는 친자연형 하천이 조성됐다. 덕분에 단장천을 따라 깨끗하게 길이 나고, 잠시 앉아 쉬어갈 벤치도 생겨 하천을 따라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게다가 하천 전역으로 산지가 형성돼 있어 풍광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이렇게 곰이네는 등 뒤로 승학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한눈에 단장천을 담을 수 있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다. 1층 침실. 커튼만 걷으면 침실에서도 절경을 즐길 수 있다. 1층 침실 내 파우더룸. 1층의 욕실. 1층은 부부의 주 이용 공간이기에 사워 부스를 별도로 설치했다. 주방 옆에 위치한 다용도실 겸 보조 주방. 반려견 위해 지은 주말주택남편은 평일엔 부산에서 일을 해야 하기에 도시 생활을 접을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주말주택으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지는 300평이 넘지만, 주택 규모는 주말 동안 쉬고 부담 없이 관리하기 좋을 크기를 바랐다. 건축면적은 25평 정도로, 건폐율이 8.37%밖에 안 된다. 해당 부지가 보존관리지역이라서 건폐율이 낮았지만 마당을 넓게 계획하고 싶었기에 그 부분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반려견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바닥에 잔디밭을 깔고 경사면에는 자연석을 둘렀다. 마당은 최대한 편평하고, 넓게 만들었다. 귀퉁이에 동백나무, 사과나무 등 다양한 식재를 심어 운치를 더했다. 주택 앞에는 데크를 넓게 구성해 야외에서도 충분히 전원생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2층 거실 겸 파티룸. 두 면에 창을 내어 자연광이 가득 들어온다. 계단을 올라 오른쪽에 위치한 작은 싱크대. 2층 거실에는 좌식 테이블과 다양한 식물이 놓여있다. 지인 방문 시에 파티룸으로 사용하기에 싱크대와 미니 냉장고를 배치해두었다. 2층에 위치한 널찍한 침실. 2층의 욕실. 2층은 주로 파티 공간이자 사랑방으로 사용하므로 샤워부스 없이 세면대와 위생도기, 간이 샤워시설로 구성했다. 시공사의 현실적인 조언과 꼼꼼한 시공곰이네는 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과 다이닝룸, 보조주방과 다용도실, 욕실, 방 2개를, 2층은 거실 겸 좌식형 다실과 널찍한 방, 욕실을 배치했다. 2층은 주변 지인들이 방문하면 머무를 수 있는 사랑방으로 사용한다. 특히 여럿이 방문했을 때 주 파티 공간으로 사용하는 2층은 파티를 가질 경우 소음이 1층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계단실 위에 문을 달아 공간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아내 백은옥 씨가 주택에서 가장 욕심을 낸 곳은 1층의 주방 겸 다이닝룸 공간이다. 그녀는 카페 같은 다이닝룸을 원했기에 거실과 연결되는 벽체 상부에 오픈 장식장을 설치해 작은 소품들로 꾸몄다. 처음에는 다이닝룸과 외부 포치 연결 부분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외부 확장형 다이닝룸을 꿈꿨다. 하지만 폴딩도어의 경우 단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시공사인 계림종합건설의 현실적인 조언으로 단념했다. 디자인적으로 꿈꿨던 부분을 모두 실현하지 못했지만, 시공사의 꼼꼼하고 깔끔한 시공은 마음에 쏙 들었다고. 특히 단열이 만족스러웠단다. 주택이 산을 등지고 자리 잡아 좀 춥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꼼꼼한 시공 덕분에 한 겨울에도 추위를 몰랐다고. 곰이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비 온 뒤 안개 걷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곰이네의 우측 모습. 주택을 카페처럼 꾸미고 싶었던 아내의 바람을 담아 포치 설치 후 테이블을 놓아 야외 카페처럼 활용한다. 곰이네는 스타코와 세라믹 사이딩을 믹스 매치해 외벽을 마감했다. 심신이 상쾌해지는 전원생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가장 흡족한 점은 확 트인 전망이에요. 거실이나 야외 테라스, 2층 발코니 그 어디에서 봐도 멋진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부부는 주말에는 꼭 밀양 주택에서 머문다. 평일 동안 쌓인 도심의 피로를 풀고, 주중 열심히 잘 생활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고. 전원생활의 장점을 물었다. “마당에서 흙 만지며 보내는 시간 자체가 즐거워요. 아침에 일어나면 전신이 깨어나듯 상쾌한 기분이 들고요. 계절마다 변하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흡족한 부분이에요. 봄과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오색 단풍, 한겨울에는 눈꽃을 볼 수 있죠. 혹시라도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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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전원의 여유를 밀양 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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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 퍼지는 해맑은 웃음 나주 황토집
- 전남 나주시 남외동 슬래브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선 115.2㎡(34.9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이다. 도심지 내 열악한 대지 조건을 극복하고 주택을 배치하여 제법 여유로운 마당과 덱(Deck)을 갖췄다. 국산 낙엽송으로 기둥과 보 · 도리를 사개맞춤하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게르마늄 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았다. 집과 담 그리고 지붕에 이은 금속기와 색상이 일체를 이루어 안정감을 준다. 서쪽에 가족이 모두 모이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동쪽에 부부 침실을 배치하여 복도로 연결했다. 복도 뒤에는 2개의 자녀 방이 자리하는 구조로, 마치 '┏ '자형 전퇴집을 보는 듯하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단독주택이 다닥다닥 들어선 도시 일반주거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벽체와 지붕 선을 볼륨감 있게 처리한 집이다 건축정보위치 전남 나주시 남외동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372.0㎡(112.5평)건축면적 102.0㎡(30.8평), 건폐율 27.4%연면적 115.2㎡(34.9평) 1층 102.0㎡(30.8평) 2층 13.3㎡(4.0평)용적률 31.0%외벽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마감지붕마감 금속기와내벽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 한지 벽지(방)천장재 낙엽송 루버(거실), 한지벽지(방)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 창호(독일식)난방형태 기름보일러, 보조난방 벽난로식수공급 상수도설계 건축사사무소건우건축시공 게르마늄황토집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예전에 투자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마련한 적잖은 사람들이 가계家計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 원인을 경제 위기 상황 탓으로 돌리는데, 그보다는 집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찾아야 한다. 바로 살림집을 삶을 담는 그릇이 아닌 부동산적 가치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람에게는 살 집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좋은 집에 살면 마음이 즐겁고 꿈도 화려하다"고 했다.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크고 화려하기보다 작고 꾸밈이 없더라도, 그 안에서 가족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집일 것이다. 전남 나주시 남외동에 115.2㎡(34.9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을 지은 홍건축주 부부 가족의 삶이 그러하다. 궂은 날에도 드나들기 편하도록 현관 앞에 포치(Porch)를 설치했다. 건강한 삶 찾아 아파트 탈출 건축주인 남편은 나주 LG화학에, 아내는 시청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로 1남 2녀를 두었다. 부부는 "사택인 아파트에 살 때까지만 해도 집의 소중함을 못 느꼈는데, 이 집을 짓고 입주한 후부터 퇴근 후 집에 빨리 가고 싶어졌고, 집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다"고 한다. 또한 "집에 들어오면 마치 편안하고 단정한 옷을 입었을 때의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아내는 아이들 학교 문제 때문이라도 나주보다 큰 도시인 광주로 나가고 싶어 했으나, 남편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어릴 적 남원 한옥에 살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족에게 맞는 마당을 갖춘 건강한 집을 짓자며 만류했다. 결국 아내는 줄곧 성냥갑 같은 갑갑한 아파트에서만 산 아이들과 수목과 화초 가꾸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생각하여 집을 짓기로 했다. 그 후 아내는 시청 건축과에 근무하는 동료의 남편인 건축사(건우건축사사무소)에게 설계를 부탁할 정도로 건축에 적극 나섰다. 시공사는 남편과 함께 건축박람회에서 찾아낸 게르마늄황토집을 염두에 두고, 그 후 본지本誌에서 소개한 진주와 울산 · 장수의 집들을 방문한 후 확정했다. 한옥형 목구조 황토집을 건강 자재로 현대 생활에 편리하도록 발전시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거실 천장은 인방 위에 낙엽송을 재목으로 짠 삼량三樑 박공형으로 상량문을 쓴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실내에서 대문으로 들어서는 사람이 보이도록 전면창 옆에 측창을 냈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구분하는 내벽 모서리에 설치한 벽난로. 이민화 씨는 시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물건들을 복도에 모아 작은 민속 박물관(?)으로 꾸몄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내벽 1/2에 개구부를 냈다. 계단실 하단을 일부 활용한 욕실 천장에 원적외선 등을 설치했다. 집도 거주자와 궁합이 맞아야 부부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수십 년 된 슬래브집을 헐고, 그 자리에 집을 지었기에 입지立地 선정과 지목 변경이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대지는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의 372.0㎡(112.5평)로 남쪽은 8m 도로에 19.7m, 동쪽은 3m 막다른 골목에 20.1m 접한다. 또한 좌향坐向은 남향이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넓어지기에 마당과 주차장을 확보하고자 집을 북쪽에 인접한 대지에서 2m 간격(도시지역 일조권 사선 제한 8m 이하는 2m임)을 두고 배치했다. 또한 전면 동쪽으로 대문을 내고 승용차 1대 분의 주차장을 설치했다. 도시지역에서는 시설 면적이 50.0㎡(15.1평)를 초과하고 150㎡(45.4평) 이하면 1대분의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이 주택은 연면적이 115.2㎡(34.9평)이다. 구조는 매트기초(구들을 놓은 안방은 줄기초) 위에 국산 낙엽송 재목으로 기둥과 도리와 보를 사개맞춤으로 짠 다음, 벽체는 게르마늄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고, 그 사이에는 단열재를 넣었다. 바닥재는 390×190×70㎜ 온수 파이프가 들어가는 난방용 게르마늄황토벽돌을 사용했다.1층 102.0㎡(30.9평)는 '┏ '자형 구조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우측에 안방이 자리하며, 가운데 전면에 전퇴집처럼 복도를 내고 뒤에 2개의 자녀 방을 배치했다. 현관-복도-거실 또는 안방으로 동선動線이 이어지기에 현관에서는 거실과 안방이 안 보인다. 반면 안방에서는 남쪽 창문으로, 거실에서는 측면 창으로 대문이 보이는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내벽 좌측에 개구부를 내고, 내벽 모서리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거실 내벽은 황토 모르타르로 줄눈을 넣고 아트월은 산호석으로 꾸몄다. 천장은 낙엽송 재목으로 삼량三樑으로 짠 박공형이고 상량문을 쓴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주방/식당은 개구부 쪽에 식탁을 배치하고 서쪽 외벽에 싱크대와 쿡탑을 一 자로 설치했다. 방은 인방 하단에는 삼베벽지로, 상단에는 닥나무 벽지로 마감했다. 2층 다락방. 낙엽송 루버로 벽과 박공 천장을 마감하고 삼면에 창을 내 햇살을 끌어들였다. 2층 13.3㎡(4.0평) 다락방은 주방/식당 옆 계단실로 통한다.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시공사의 권유로 드린 것이다. 5인 가족인데 방이 1층에 3개이다 보니 대학생인 장녀(홍정원, 21세) 밑으로 둔 두 자녀가 성장했을 때 각자 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락방은 고는 낮지만 천장을 박공으로 처리하여 답답하지 않고, 낙엽송 루버로 벽체와 천장을 마감하여 오두막처럼 느껴진다. 막다른 골목과 접한 집 우측면. 집 좌측에 마당을 조성하고, 덱 난간에 화초와 석부작을 진열했다. 현관 옆에 덱을 넓게 만들고 야외 테이블을 놓아 도심 속 전원의 풍치를 담아냈다. 부부는 "친환경 자재로만 지어서인지 가족 모두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낸다"고 한다. 또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예쁘고 깔끔한 집이라 동네 명물이 됐다"며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입주 1년 후 거리를 마다하고 가족과 궁합이 잘 맞는 집을 지어준 시공사 대표를 찾아 고마움을 표시했을 정도다. 집을 짓고 건축주와 시공사는 서로 앙숙이 되기 쉽기에 차라리 안 만나는 게 속이 편하다는데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게르마늄황토집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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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 퍼지는 해맑은 웃음 나주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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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
- 수직 구조로 이루어진 협소주택은 건강하고 도전적인 사람들이 사는 주택이라는 울산 주택 건축주. 서른 살까지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건물과 건물 사이 건축이 쉽지 않은 부지에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목표에 달성한 그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위치 울산 동구 방어동 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0.82㎡(18.40평) 건축면적 35.14㎡(10.60평) 건폐율 57.61% 연면적 175.20㎡(53.00평) 1~5층 각각 35.14㎡(10.60평) 용적률 288.03% 설계기간 2017년 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4월~2019년 6월 건축비용 2억 8000만 원(3.3㎡당 530만 원) 설계 토우건축사사무소 052-269-0086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타코플렉스벽 -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 - 합지바닥 - 시트(LG하우시스)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합판난간 - 자작나무 합판단열재 지붕 - 미장, 우레탄 방수 마감외단열 - 스티로폼(100㎜ 비드법 단열재)창호 알파칸 시스템 창호 로이 삼중유리현관 기성도어조명 LED 매입등, T5 간접조명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한샘,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입구 주차장과 안쪽으로 주택의 주 출입구로 있다. 꿈을 꾸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 울산 주택 건축주는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5년 만에 그 목표를 달성했다.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건축주는 두 살배기와 아직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가 있어 지금은 쉬고 있지만,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해왔다. 직업 특성상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을 접해 왔는데, 유독 협소주택에 눈길이 끌었단다. “그냥 협소주택에 관심이 갔어요. 반드시 30세가 되기 전에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시간이 날 때마다 관련 잡지를 보면서 자료를 모았고, 부동산 매물 정보를 눈여겨보면서 틈나는 대로 부지를 알아봤어요." 건축주는 25세가 되던 해에 협소주택 자리로 적합한 부지를 발견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구옥이 앉혀져 있는 16평 정도의 부지였다. 망설이다가 놓칠세라 바로 매입했다. 그리고 건축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업체가 나서지 않았다고. 부지를 보고 나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는 것. “하루빨리 협소주택을 짓고 싶은 욕심에 너무 성급하게 부지를 마련했어요. 땅에 대한 안목이 부족했던 거죠. 건축 업체를 불려서 부지를 보여주면서 이곳에 건물을 지을 거라고 하자 고개를 흔들며 그냥 돌아가더군요. 집 짓기에 너무 좋지 않은 부지였던 거죠.” 3층 부부 공간 입구. 3층 부부 침실.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천장과 벽을 화이트 벽지로 마감했다. 3층 부부 침실에서 본 현관과 화장실. 따스한 느낌이 드는 자작나무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줬다. 화이트 톤으로 산뜻한 느낌이 드는 3층 화장실과 화장대. 4층으로 가는 계단. 4층 입구에서 본 거실. 바닥재는 타일 느낌의 장판으로 공간감 있게 연출했다. 4층 거실에서 본 주방과 5층으로 가는 계단. 계단실도 자작나무로 시공했다. 주방 역시 화이트로 색상을 통일시켰다. 시행착오 반복하며 건축 진행업체가 나서지 않다 보니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하면서 건축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먼저 구옥을 허물고 3m 높이로 석축을 쌓았다. 부지가 이웃집과 맞닿아있어서 특히 토목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웃집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공사를 진행했다. 토목공사를 하면서 설계를 같이 진행했다. 설계 과정에서도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수차례나 설계 변경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건축사사무소가 바뀌기도 했다. 애초엔 2층으로 계획을 했으나,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좁을 것 같아서 3층으로 변경하고, 다시 4층으로 변경했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를 생각하니 4층도 좁다는 생각에 5층으로 다시 변경했다. 2층은 건축주가 사무실로 쓰고, 3층은 부부 공간, 4층은 공용 공간, 5층은 아이들 공간으로 계획했다. 설계가 완성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 “협소주택은 동선계획을 잘 짜야 하더라고요. 자고 나면 생각이 바뀔 정도로 고민하고 고민했어요. 집에 들어오면서 손발 씻고 옷 갈아입고 거실과 주방으로 가는 동선을 계획했죠. 아이들 공간과 부부 공간을 분리해 서로 독립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했어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토목공사와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1년이 걸렸어요.” 자금 조달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시공도 1년 가까이 진행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건 민원이 없었다는 것.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집 한 채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을 제대로 실감했어요. 다행스러웠던 건 민원 발생이 한 건도 없었다는 거예요.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웃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면서 진행하기도 했지만 좋은 이웃을 만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4층 입구와 5층 가는 계단실 아이들 공간으로 계획한 5층. 지금은 건축주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5층 세탁실. 작업실 한쪽을 세탁실과 수납공간으로 꾸미고 가림막 겸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다락은 아이 놀이방으로 꾸몄다. 아이들에게 준 선물로 만족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건축이 진행되다 보니 기간도 비용도 적잖게 소요됐다. 토목공사부터 설계, 시공, 완공 후 준공까지 2년이 소요됐고, 건축 비용은 울산에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유와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사는 것만으로도 건축주는 만족한단다. “건축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제가 원하는 집을 짓겠다는 확신은 변하지 않았어요. 고생 끝에 보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완공 후 집에서 누리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은 너무나 큰 혜택이에요.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을 줬다고 생각하고요. 한창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에게 ‘뛰면 안 돼, 밤에는 조용히 해야 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바닷바람이 시원한 옥상.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바비큐 장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옥상에서 본 풍경. 주택이 수직으로 높다 보니 조망이 시원스럽다. 도로에서 본 모습. 주택이 구옥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눈에 확 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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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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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삶터에 손자들 놀이터까지 울산 목조주택
- 건축주 부부의 목조주택은 울산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북쪽 외곽지역에 있다. 부부는 노후를 위한 편안한 삶터와 손자들의 재미난 놀이터를 위해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준비했다. 간결한 모습의 주택은 경사지붕으로 경쾌한 느낌을 살리고 흰색과 대비되는 고벽돌로 고전적인 느낌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울산 북구 달천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526.00㎡(159.11평)건축면적 107.25㎡(32.44평)건폐율 20.38%연면적 151.80㎡(45.91평) 1층 107.25㎡(32.44평) 2층 44.55㎡(13.47평)용적률 28.85%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설계 세모건축설계사무소시공 동화나라 010-2588-9535 www.dh-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벽 - 스타코플렉스, 청고벽돌, 루나우드 데크 - 방무목 내부마감 천장 - 원목, 미송루버,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나등급 외벽 - 글라스울 나등급 내벽 - 글라스울 나등급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단조 난간 창호 독일식 삼중 시스템창호 현관 코렐도어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울산은 대규모 공업도시인 만큼 현란하고 독창적인 스카이라인으로 가득하다. 항만, 항공, 내륙으로 뻗은 고속도로에 의해 경남권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만큼 활기로 넘치고 복잡하기도 하다. 건축주의 주택은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울산 북쪽 외곽에 자리 잡았다. 주변에 상업시설이 없고 거주지라고는 작은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농가 마을이 전부다. “집터는 노후를 대비해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땅에서 아내가 사슴농장을 운영했던 곳입니다. 소소하게 운영할 생각에 사슴 두 마리로 시작했던 농장이 수십여 마리로 점점 늘면서 수익도 늘었지만, 그만큼 힘이 들었어요. 예전부터 전원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었고, 농장 운영도 힘들어 이곳에 전원주택을 계획한 것입니다.” 넓은 농장을 처분한 건축주는 토지 일부를 대지 6개로 필지분할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어울릴 작은 단지를 계획했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남북으로 나란히 필지 3개씩 마련한 건축주는 마을 진입로와 인접한 북쪽에 자리 잡았다. 주택은 남고북저형 경사로에 도로를 등지고 남향으로 앉혔다. 남쪽 대지 레벨이 높아 시야를 가리지만, 부부는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옹벽을 조경석과 꽃나무로 꾸며 작은 정원처럼 만들어 보기에 좋고 포근한 느낌이 들며 대지 간 레벨 차도 크기 때문에 시선도 자연스럽게 차단해서 좋다고 한다. 남쪽을 제외한 동서와 북쪽은 시원하게 시선이 열렸으며, 특히 북쪽에 낸 창은 천마산 능선을 그림같이 담아낸 작은 풍경 액자를 공간 곳곳에 걸어 놓은 듯해 감상하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밝고 어두운 타일로 벽과 바닥에 명도 대비를 줘 분위기가 차분하다. 한쪽 벽면에 작은 벤치를 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거실은 외쪽지붕 디자인으로 개방감 있게 천장을 높였다. 부부는 거실에서 아기자기하게 꾸민 마당 풍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삶을 누린다. 소소한 생활에 맞게 안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주방. 별도 식탁 없이 아일랜드 식탁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한다. 아담한 공간에 맞게 부드러운 색감과 목재 소재로 아늑하게 꾸몄다. 멋스러운 클래식 가구 세트는 오랜 세월 부부의 손때가 묻은 것들이다. 편안한 파스텔 톤 벽지에 헤링본 패턴으로 살짝 변화를 줬다. 안방에서 본 거실과 주방. TV는 부부의 삶에서 비중이 크지 않아 거실 코너에 배치했다. TV 뒤편 창 너머로 천마산 능선이 그림 액자처럼 펼쳐진다. 1층 공용 화장실은 계단실 옆에 프라빗하게 감췄다. 그 뒤에는 계단실 아래 작은 창고도 뒀다. 가벼운 삶 담은 단순한 집 건축주 부부가 바라던 전원생활은 단순하고 편안한 삶이다. 이러한 바람은 동화나라 강상수 대표와 함께 주택을 지으며 이뤄냈다. 부부는 박람회에서 강 대표를 만나 건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창원에 있는 회사까지 방문했다. 그곳에서 가족 같은 편안한 회사 분위기를 보며 믿음을 가졌다. 설계와 시공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낸 건축주는 설계 당시 ‘노후에 살 공간이기 때문에 관리하기 쉽고 간단한 구조’ 그리고 ‘적당한 규모에 동선이 편리한 평면’을 요구했다. 부부의 바라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강 대표는 현관과 계단실을 남북으로 대면하도록 배치한 뒤 우측에 사적 공간, 좌측에 공용 공간으로 나눠 변화가 적은 평면을 구성했다.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은 일체형으로 동선을 편리하게 배치하고, 외쪽지붕 형태에 따라 거실에서 주방까지 갈수록 낮아지는 천장에 중목 보를 노출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아늑하고 따듯한 공간을 연출했다. 또, 천장은 2층과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더욱 넓은 체감을 선사하고, 2층에서도 1층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벽과 천장을 화이트와 파스텔 톤으로 밝고 화사하게 꾸미고, 바닥은 부드러운 목재 질감 소재를 헤링본 패턴으로 시공해 심플하면서 따뜻하다. 짙은 파란색 벽에 적당한 비율로 낸 흰색 창이 깔끔하다. 안방과 같이 파스텔 톤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 2층 방. 명도가 유사한 세 가지 벽타일로 시각적 변화를 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층 거실 벽면에 개구부를 내 거실과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답답함을 덜고 1층에 있는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부부는 자신들을 위한 공간에 익숙하고 오래 정들었던 가구를 그대로 사용했다. “깔끔하고 편안한 공간을 원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인테리어는 마감 상태 그대로 뒀어요. 벽에 시계도 달지 않았죠. 가구는 대부분 전부터 사용하던 거예요. 새로 지었다고 새 물건으로 채울 필요는 없죠. 좋은 물건은 새것이 아니라 오래 아끼면서 세월이 묻어난 것들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당만큼은 약간 욕심냈다. “정면에 보이는 옹벽에 석축을 쌓고 사이에 식물을 심었어요. 마당에도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죠. 거실과 주방에서 매일같이 바라보는 예쁜 마당이 작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죠. 마당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더 아름답게 가꿔갈 예정이에요.” 전원생활은 관리하고 신경 쓸 게 많아 고되다. 고된 삶이 싫어 전원생활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부부는 마당이라는 작은 자연을 가꾸고 만족감을 주는 주택을 관리하면서 육체적 고단함을 건강함 삶으로 승화시킨다. 건강하고 맑은 정신을 얻는 이곳에서 즐거운 삶을 이어가는 이유다. 주방 앞마당에 배치한 야외 테이블. 외쪽지붕과 청고벽돌로 정면에 포인트를 준 주택. 한적한 마을에 능선을 배경으로 동화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남향으로 앉혀 작은 언덕과 정원으로 감싼 마당은 부부는 물론 손주들도 좋아하는 공간이다. 동화나라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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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알아야 할 단열재와 단열 설계 기준
-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단열재 단열재 종류가 무수히 많아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예비 건축주들이 결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탄소중립 시대로 가는 요즘이기에 그 고민이 더욱 깊어지리라 짐작한다. 업계의 상황도 변하는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건설업계는 중심이 친환경 건축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독일의 경우 2045년까지 ‘건물의 기후 중립화’를 목표로 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국내외 단열재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친환경 단열재 제품 생산·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다양한 단열재 종류와 더불어 지역별 열관류율, 전도율, 두께 등 여러 기준에 대해 건축주가 보기 쉽게 정리했다. 다음으로 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며 어떤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지 국내외 시장을 조망하고자 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미래를 위한 투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아직은 경제적 가치로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주택이지만 미래를 위해, 특히 우리 자녀들을 위해 주택은 점점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형태를 이뤄야 할 것이다. 친환경 주택을 이루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단열재에 초점을 맞춰본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전경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6월 호에서 생존 주택에 관한 기고문을 다룬 적이 있다. 기후 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요즘, 전문가는 집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기 이전에 외부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내용 중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이라면 바로 패시브하우스에 관한 전문가의 생각이었다. 패시브하우스는 친환경 주택의 대표적인 예로 알려져 전문가들이 많이 권장하곤 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단열과 기밀을 철저히 하고 열회수환기장치라는 최소한의 장비를 통해 오염공기를 배출시켜 실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는데 이때 일반 주택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건축 방법이라는 것이다. 아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고문 전문가가 패시브하우스를 친환경 주택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는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는 애초에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결과로 그 원인을 간과한 채 자연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인간의 반성과 노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이 통제된 환경에 익숙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패시브하우스는 독일에서 고안된 건축 방법으로 독일과 우리나라는 본질적인 기후가 다르기에 이 기계장치가 사계절의 온도 차로 인해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이를 고치는 동안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어 결국 자연에 반하는 자재를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이렇듯 완벽한 친환경 주택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는 이번 10월 호에 단열재에서 그 방법을 찾고자 눈을 돌렸다. PART 01에서 친환경 주택의 정의와 단열재 종류 및 기준 등으로 내용을 전개한다면, PART 02에서는 국내외 단열재 시장의 동향과 새로운 친환경 단열재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알아봤다. ▲패시브하우스(왼)와 액티브하우스의 원리를 도식화한 이미지 (이미지 한국에너지공단) 더 나은 미래 위한 투자, 친환경 주택(건축물)친환경 주택은 어떻게 정의될까.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정의하는 친환경 주택은 ‘건축물의 건축부터 철거 시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물’로 크게 패시브하우스와 액티브하우스로 나눈다. 이때 패시브하우스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주택, 액티브하우스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으로 설명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친환경 주택 성능 평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주택 성능 평가 제도는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을 마련하고 ’20년까지 총 200만 호의 친환경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은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며 평가 요소는 외벽, 측벽, 창호, 현관문, 바닥, 지붕, 보일러,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원(단독) 주택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지만 친환경 주택의 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를 배출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큰 범위에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과 자원 절약형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한 ‘녹색건축인증제’가 있으며 정부는 건물 분야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40%로 목표 상향, 2050년 순 배출 0%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탄소중립(Net Zero)을 위한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작년 말에는 본 편집부에서 취재를 다녀온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 및 건축’을 주제로 진행됐던 세미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각국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내용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처럼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생산하는 형태가 핵심 키워드인 친환경 주택(건축물)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상이다. 나아가 미래 우리 자녀들을 위한 투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2월 개최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현장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단열재 정의 및 원리,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단열斷熱의 한자를 그대로 직역하면 ‘열을 끊다’이다. 이를 건축에 대입하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건축에서 단열은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외부로의 열 손실이나 열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열 차단이란 불가능하기에 우리는 재료를 통해 최소화하고자 하며 이를 바로 단열재라고 부른다. 단열재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내벽 표면 온도를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해 불쾌감을 없애고 외벽에 외기 변화와 햇빛에 의한 영향을 줄여 쾌적감을 높인다. 둘째, 내외부의 열 이동을 차단해 에너지 사용량과 냉난방 설비시설의 용량을 줄인다. 셋째, 내벽 표면 온도를 이슬점 온도 이상으로 유지해 결로 현상을 방지한다. 단열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가볍게 훑어봤다면 단열 성능은 과연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먼저 단열재의 원리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단열재의 원리는 크게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로 나뉘며 최근에는 두 가지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저항형 단열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비드법 등의 단열재를 이용하는 것이다. 공기는 다른 재료에 비해 열전달이 잘 안되기 때문에 단열재는 대체로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다. 이런 원리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이 만들어지며 같은 무게에서 최대한 부피를 크게 해 내부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것이 바로 스티로폼이다. 반사형 단열은 열반사 단열로도 불리며 거울처럼 반짝이는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햇빛과 열을 반사하는 원리다. 두께가 얇아 중량이 가벼우며 벽체 두께를 줄일 수 있지만 공기층을 확보하지 않으면 단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시공 시 주의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해 지역별로 온도가 다르다. 건축물도 이에 맞춰 단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물론 집을 직접 시공하는 업체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겠지만 적어도 내 집인 만큼 ‘혹시 단열 기준은 충족되나요?’라고 넌지시 말할 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지역별 단열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국토부에서는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고시한다. 국토부가 고시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서는 지역을 중부 1지역, 중부 2지역, 남부지역, 제주도로 분류해 그 기준을 제시한다. 다음은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서 제시한 ‘지역별/부위별 단열재의 두께 기준’이다. ▲저항형 단열 / 외단열을 위해 비드법보온판을 부착하고 파스너로 고정한 모습 ▲반사형 단열 / 햇빛과 열을 반사하기 위해 금속성 얇은 막을 부착한 모습 Check Ⅰ소재에 따른 단열재의 분류1. 무기질 단열재 2. 유기질 단열재 Check Ⅱ1. 중부 1지역강원도(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제외), 경기도(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파주), 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청송)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 단열재 두께 ■중부 1지역(단위 : mm) 2. 중부 2지역서울시, 대전시, 세종시, 인천시, 강원도(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경기도(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파주 제외), 충청북도(제천 제외), 충남, 경북(봉화/청송/울진/영덕/포항/경주/청도/경산 제외), 전북, 경남(거창/함양) ■중부 2지역(단위 : mm) 3. 남부지역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광주시, 전남, 경북(울진/영덕/포함/경주/청도/경산), 경남(거창/함양 제외) ■남부지역(단위 : mm) 4. 제주도 ■제주도(단위 :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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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 치솟는 집값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면서 주거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기존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현한 M세대가 주를 이룬다. 은퇴자의 주 선택지였던 단독주택 수요가 이젠 전원생활을 꿈꾸는 M세대에게까지 이동한 것이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자의 색으로 교외 지역에 터를 잡은 M세대 전원주택을 엿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더존하우징, 김종오 작가, 박종민 작가, 이충건 작가 최근 ‘MZ세대’는 소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컬어 MZ세대라 한다. 그들은 국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대란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세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교외 지역 단독주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가치에 집착해 아파트 거주만 고집하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맞춤형 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대도시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M세대가 교외 지역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M세대를 겨냥하듯 교외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외 생활 간접 체험하기사실상 교외로 향하는 M세대의 행보를 가장 반기는 곳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일 것이다. 저출산과 대도시로의 쏠림 현상으로 고민이 많은 지역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29.3%로 1위를 차지한 ‘자연환경이 좋아서’를 꼽았다. 귀촌의 경우에는 ‘농산업 분야 외 직장 취업’(27.2%)이 1위,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M세대를 포함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정부는 교외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마을 100곳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요즘 유행하는 소규모·개별화 관광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 홍보와 마케팅, 마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교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M세대를 포함, 여러 세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는 실제 거주가 아닌 마을 체험이나 조금 긴 여행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사람마다 이에 대한 경험치와 느낌은 각각 다를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M세대라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또한, 도시만이 정답은 아니며 교외에서 새 터전을 꾸리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계자는 ‘얼마간의 교외생활은 매우 중요하지만 집을 짓고 생활하는 행위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체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일한 지역이라도 어떤 형태의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 가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이나 주택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갖고 접근하기보다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교외 생활에 대한 간접 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한다. 단독주택의 새로운 소비층, M세대의 부상浮上그동안 교외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던 주 연령층은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퇴직한 은퇴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한적했던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전원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젊은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새로 동참한 M세대는 부담스럽게 치솟은 집값과 포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자신들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타건축사사무소 김재경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점차 나타나던 현상은 이후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의 불편함’, ‘부의 대물림이 필요 없어진 가족 구성’,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삶의 형태’ 등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존하우징의 관계자 역시 “층간 소음과 거주자 밀집으로 인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을 매매한 후 단독주택으로 주거를 전환하고 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 장벽이 높아지자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내 집 짓기’에 대한 M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점도 교외 주택 거주 증가의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다. 은퇴 이후 ‘내 삶의 마지막 집’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했던 ‘내 집 짓기’에 과거와 달리 ‘나이에 맞게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가볍게 접근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더존하우징, L315 주택 사진 더존하우징주택은 울산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를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요구 사항도 명확했던 젊은 신혼부부였다. 부부만 생활하게 될 공간이기에 큰 면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칼로 자른 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뤄진 형태에 대한 바람은 확실했다. 외관은 건축주의 확고한 취향만큼 곳곳에서 독특한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다. 집 앞 진입로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구조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거실 천장을 열어 개방감을 높인 실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건축주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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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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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1]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치솟는 집값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면서 주거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기존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현한 M세대가 주를 이룬다. 은퇴자의 주 선택지였던 단독주택 수요가 이젠 전원생활을 꿈꾸는 M세대에게까지 이동한 것이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자의 색으로 교외 지역에 터를 잡은 M세대 주택을 엿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더존하우징, 김종오 작가, 박종민 작가, 이충건 작가 최근 ‘MZ세대’는 소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컬어 MZ세대라 한다. 그들은 국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대란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세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교외 지역 단독주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가치에 집착해 아파트 거주만 고집하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맞춤형 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 대도시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M세대가 교외 지역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M세대를 겨냥하듯 교외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외 생활 간접 체험하기 사실상 교외로 향하는 M세대의 행보를 가장 반기는 곳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일 것이다. 저출산과 대도시로의 쏠림 현상으로 고민이 많은 지역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29.3%로 1위를 차지한 ‘자연환경이 좋아서’를 꼽았다. 귀촌의 경우에는 ‘농산업 분야 외 직장 취업’(27.2%)이 1위,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M세대를 포함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교외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마을 100곳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요즘 유행하는 소규모·개별화 관광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 홍보와 마케팅, 마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교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M세대를 포함, 여러 세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는 실제 거주가 아닌 마을 체험이나 조금 긴 여행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사람마다 이에 대한 경험치와 느낌은 각각 다를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M세대라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또한, 도시만이 정답은 아니며 교외에서 새 터전을 꾸리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계자는 ‘얼마간의 교외생활은 매우 중요하지만 집을 짓고 생활하는 행위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체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일한 지역이라도 어떤 형태의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 가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이나 주택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갖고 접근하기보다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교외 생활에 대한 간접 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한다. 단독주택의 새로운 소비층, M세대의 부상浮上 그동안 교외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던 주 연령층은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퇴직한 은퇴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한적했던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전원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젊은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새로 동참한 M세대는 부담스럽게 치솟은 집값과 포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자신들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타건축사사무소 김재경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점차 나타나던 현상은 이후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의 불편함’, ‘부의 대물림이 필요 없어진 가족 구성’,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삶의 형태’ 등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존하우징의 관계자 역시 “층간 소음과 거주자 밀집으로 인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을 매매한 후 단독주택으로 주거를 전환하고 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 장벽이 높아지자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내 집 짓기’에 대한 M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점도 교외 주택 거주 증가의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다. 은퇴 이후 ‘내 삶의 마지막 집’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했던 ‘내 집 짓기’에 과거와 달리 ‘나이에 맞게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가볍게 접근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더존하우징, L315 주택사진 더존하우징 주택은 울산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를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요구 사항도 명확했던 젊은 신혼부부였다. 부부만 생활하게 될 공간이기에 큰 면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칼로 자른 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뤄진 형태에 대한 바람은 확실했다. 외관은 건축주의 확고한 취향만큼 곳곳에서 독특한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다. 집 앞 진입로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구조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거실 천장을 열어 개방감을 높인 실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건축주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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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1]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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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특집 6]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4-3
- 예쁘고 편안한 카페 하우스 울산 그라찌에 Grazie 출퇴근 스트레스 없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면 어떨까. 이러한 일상을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을 것이다. 건축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카페 하우스를 계획해 자신의 꿈을 실현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관련자료보기 ▼ [울산 경량 철골구조] H빔과 컨테이너 결합 구조로 지은 울산 그라찌에 Grazie (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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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 상가주택은 수익성을 목적으로 짓지만, 내면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지역 개발로 기존 터전을 떠나야 했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흩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살려고 상가주택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번 사례에선 처한 형편이나 환경에 맞춰 성공적으로 상가주택을 완성한 이야기를 모았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꿈을 만들어 가는 카페 볼더 스콘. “40대 중반에 목표를 이뤘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터를 만든 거죠.” 건축주는 제2의 삶을 이루기 위해 상가주택을 지었다. 은퇴 후에 시작하는 건 너무 늦을 거 같아서다. 자금은 30대 중반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 건축 예산은 회사 다닐 때 대출받아 매입했던 작은 건물을 팔아 마련했다. 위치는 판교 미니 신도시라 불리는 성남 고등지구로 정했다.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세종연구소에 인접해 있고, 서울 서초, 강남, 송파까지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고등 IC, 대와 판교 IC 등 주요 나들목까지 5~10분 거리라 수익성이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한 것이다. 고등지구가 개발되기 전에 입지 분석을 마친 건축주는 땅부터 매입해뒀다. 이후 기반 시설을 갖추자 서둘러 상가주택을 지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상가주택은 위치가 승패를 가르는 열쇠지만, 디자인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선 건물은 대지가 코너에 있는 상황을 고려해 어느 길에서 접근하더라도 사람들이 카페를 쉽게 알아보도록 두 면에 정면성을 부여했다. 입면은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건물 코너를 디자인 처리하고 곡선을 가미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했다. 외벽은 청고벽돌을 사용해 부담스럽지 않게 카페와 어울리는 세련된 모습으로 모던한 느낌을 냈다. 여기에 액자 느낌의 블랙 쇼윈도를 설치해 시선을 붙잡았다. HOUSE NOTE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4.00㎡(79.86평)건축면적 153.44㎡(46.41평)건폐율 58.12%연면적 421.34㎡(127.45평)1층 118.06㎡(35.71평)2층 102.86㎡(31.11평)3층 99.89㎡(30.21평)4층 100.53㎡(30.41평)다락 100.22㎡(30.31평) 용적률 159.56%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신영건설㈜ 1577-7041 아파트 한 채 값으로 지은 상가주택.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한 건축주는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을 접하며, 유독 협소주택에 마음이 끌렀다. ‘수직 구조인 협소주택은 건강하고 도전적인 사람이 사는 곳’이라 생각한 것이다. 건축주는 30세 전에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틈나는 대로 부지를 알아봤다. 이후 건물과 건물 사이에 구옥이 있는 16평 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골목이 좁고 이웃과 근접해 있는 환경이라 시공하겠다는 업체가 없었다. 결국, 직접 현장소장 역할 하면서 건축을 진행했다. 시공하면서 가장 어렵고 조심했던 부분은 부지가 이웃집과 맞닿아있어 이웃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석축을 쌓는 과정이었다. 설계는 토목공사하면서 진행했다. 애초엔 2층으로 계획했으나,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좁을 거 같아 3층으로 변경하고, 다시 4층으로 높였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를 생각하니 4층도 좁을 거 같아 한 층 더 높였다. 실내 공간은 1층은 임대, 2층은 건축주 사무실, 3층은 부부, 4층은 공용, 5층은 아이들 공간으로 사용한다. 설계가 완성되기까지 1년이 걸리고 시공 과정도 힘들었지만, 건축 비용 2억 8천만 원(3.3㎡당 530만 원)에 자신이 원하던 집을 완성했다는 건축주는 “협소주택에서 중요한 건 동선”이라며, “씻고 옷 갈아입는 공간, 거실과 주방으로 가는 길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꼼꼼하게 계획해야 불편하지 않다”고 전한다. HOUSE NOTE위치 울산 동구 방어동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0.82㎡(18.40평)건축면적 35.14㎡(10.60평)건폐율 57.61%연면적 175.20㎡(53.00평)1~5층 각각 35.14㎡(10.60평)용적률 288.03%설계 토우건축사사무소 052-269-0086시공 건축주 직영 사 남매 뭉치게 한 제주 패밀리 하우스. ‘핵가족화’로 형제 사이가 멀어진 시대다. 제주를 떠나 뭍으로, 해외로 떠났던 사 남매는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더불어 살자’, ‘우리끼리라도 함께 모여 살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마음은 고향인 제주도에 상가주택을 짓게 한 원동력이 됐다. 첫째가 사업하려고 사둔 땅을 꺼냈고, 나머지 가족이 십시일반 건축비를 모았다. 집짓기 계획은 제주에 사는 둘째가 대표 건축주를 맡아 진행했다. 주택은 삼화지구 북쪽 일반주거지역에 있다. 블록 모서리에 있는 대지는 좌우로 긴 사다리꼴 모양이다. 서쪽과 남쪽엔 공동 주택과 면하고, 북쪽과 동쪽은 8m 도로와 접한다. 동쪽으로 도로를 사이에 끼고 근린공원과 마주해 시선이 열려 있다. 접근성과 뷰가 좋고, 지구 안에 아파트와 단독주택단지가 많아 1층에 상가를 들이기에도 무난한 환경이다. 상가주택은 근린생활시설의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고, 주거 공간은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북동쪽에 ‘ㄱ’자 형태로 건물을 최대한 붙이고, 남서쪽에 오픈 공간을 만들었다. 모든 공간에 남향 빛을 골고루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상가는 눈에 띄도록 공원이 있는 동쪽으로 전방 배치하고 그 뒤로 필로티 주차장을 구획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자 근린생활시설과 주택 출입구는 따로 만들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과 보행 동선도 구분했다. 실내는 사 남매 가족이 각자 살도록 넉넉한 네 개의 독립된 주거 공간과 온 가족이 모일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HOUSE NOTE위치 제주 제주시 삼양이동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30m 이하)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34.40㎡(161.65평)건축면적 319.94㎡(96.78평)건폐율 59.86%연면적 758.35㎡(229.40평)지하(물탱크실) 15.12㎡(4.57평)1층 175.77㎡(53.17평)2층 202.53㎡(61.26평)3층 202.53㎡(61.26평)4층 162.40㎡(49.12평)용적률 139.07%설계 이동춘건축사사무소 064-752-8881시공 하우디종합건설 02-538-0002 www.haudy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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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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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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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6월 특집 5] 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 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상가주택은 수익성을 목적으로 짓지만, 내면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지역 개발로 기존 터전을 떠나야 했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흩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살려고 상가주택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번 사례에선 처한 형편이나 환경에 맞춰 성공적으로 상가주택을 완성한 이야기를 모았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꿈을 만들어 가는 카페 볼더 스콘 “40대 중반에 목표를 이뤘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터를 만든 거죠.” 건축주는 제2의 삶을 이루기 위해 상가주택을 지었다. 은퇴 후에 시작하는 건 너무 늦을 거 같아서다. 자금은 30대 중반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 건축 예산은 회사 다닐 때 대출받아 매입했던 작은 건물을 팔아 마련했다. 위치는 판교 미니신도시라 불리는 성남 고등지구로 정했다.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세종연구소에 인접해 있고, 서울 서초, 강남, 송파까지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고등IC, 대왕판교IC 등 주요 나들목까지 5~10분 거리라 수익성이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한 것이다. 고등지구가 개발되기 전에 입지 분석을 마친 건축주는 땅부터 매입해뒀다. 이후 기반시설을 갖추자 서둘러 상가주택을 지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상가주택은 위치가 승패를 가르는 열쇠지만, 디자인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선 건물은 대지가 코너에 있는 상황을 고려해 어느 길에서 접근하더라도 사람들이 카페를 쉽게 알아보도록 두 면에 정면성을 부여했다. 입면은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건물 코너를 디자인 처리하고 곡선을 가미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했다. 외벽은 청고벽돌을 사용해 부담스럽지 않게 카페와 어울리는 세련된 모습으로 모던한 느낌을 냈다. 여기에 액자 느낌의 블랙 쇼윈도를 설치해 시선을 붙잡았다. HOUSE NOTE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64.00㎡(79.86평) 건축면적 153.44㎡(46.41평) 건폐율 58.12% 연면적 421.34㎡(127.45평) 1층 118.06㎡(35.71평) 2층 102.86㎡(31.11평) 3층 99.89㎡(30.21평) 4층 100.53㎡(30.41평) 다락 100.22㎡(30.31평) 용적률 159.56% 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 시공 신영건설㈜ 1577-7041 아파트 한 채 값으로 지은 상가주택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한 건축주는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을 접하며, 유독 협소주택에 마음이 끌렀다. ‘수직 구조인 협소주택은 건강하고 도전적인 사람이 사는 곳’이라 생각한 것이다. 건축주는 30세 전에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틈나는 대로 부지를 알아봤다. 이후 건물과 건물 사이에 구옥이 있는 16평 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골목이 좁고 이웃과 근접해 있는 환경이라 시공하겠다는 업체가 없었다. 결국, 직접 현장소장 역할 하면서 건축을 진행했다. 시공하면서 가장 어렵고 조심했던 부분은 부지가 이웃집과 맞닿아있어 이웃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석축을 쌓는 과정이었다. 설계는 토목공사 하면서 진행했다. 애초엔 2층으로 계획했으나,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좁을 거 같아 3층으로 변경하고, 다시 4층으로 높였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를 생각하니 4층도 좁을 거 같아 한 층 더 높였다. 실내 공간은 1층은 임대, 2층은 건축주 사무실, 3층은 부부, 4층은 공용, 5층은 아이들 공간으로 사용한다. 설계가 완성되기까지 1년이 걸리고 시공 과정도 힘들었지만, 건축비용 2억8천만 원(3.3㎡당 530만 원)에 자신이 원하던 집을 완성했다는 건축주는 “협소주택에서 중요한 건 동선”이라며, “씻고 옷 갈아입는 공간, 거실과 주방으로 가는 길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꼼꼼하게 계획해야 불편하지 않다”고 전한다. HOUSE NOTE 위치 울산 동구 방어동 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0.82㎡(18.40평) 건축면적 35.14㎡(10.60평) 건폐율 57.61% 연면적 175.20㎡(53.00평) 1~5층 각각 35.14㎡(10.60평) 용적률 288.03% 설계 토우건축사사무소 052-269-0086 시공 건축주 직영 사 남매 뭉치게 한 제주 패밀리하우스 ‘핵가족화’로 형제 사이가 멀어진 시대다. 제주를 떠나 뭍으로, 해외로 떠났던 사 남매는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더불어 살자’, ‘우리끼리라도 함께 모여 살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마음은 고향인 제주도에 상가주택을 짓게 한 원동력이 됐다. 첫째가 사업하려고 사둔 땅을 꺼냈고, 나머지 가족이 십시일반 건축비를 모았다. 집짓기 계획은 제주에 사는 둘째가 대표 건축주를 맡아 진행했다. 주택은 삼화지구 북쪽 일반주거지역에 있다. 블록 모서리에 있는 대지는 좌우로 긴 사다리꼴 모양이다. 서쪽과 남쪽엔 공동 주택과 면하고, 북쪽과 동쪽은 8m 도로와 접한다. 동쪽으로 도로를 사이에 끼고 근린공원과 마주해 시선이 열려 있다. 접근성과 뷰가 좋고, 지구 안에 아파트와 단독주택단지가 많아 1층에 상가를 들이기에도 무난한 환경이다. 상가주택은 근린생활시설의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고, 주거 공간은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북동쪽에 ‘ㄱ’자 형태로 건물을 최대한 붙이고, 남서쪽에 오픈 공간을 만들었다. 모든 공간에 남향 빛을 골고루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상가는 눈에 띄도록 공원이 있는 동쪽으로 전방 배치하고 그 뒤로 필로티 주차장을 구획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자 근린생활시설과 주택 출입구는 따로 만들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과 보행 동선도 구분했다. 실내는 사 남매 가족이 각자 살도록 넉넉한 네 개의 독립된 주거 공간과 온 가족이 모일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HOUSE NOTE 위치 제주 제주시 삼양이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30m 이하)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4.40㎡(161.65평) 건축면적 319.94㎡(96.78평) 건폐율 59.86% 연면적 758.35㎡(229.40평) 지하(물탱크실) 15.12㎡(4.57평) 1층 175.77㎡(53.17평) 2층 202.53㎡(61.26평) 3층 202.53㎡(61.26평) 4층 162.40㎡(49.12평) 용적률 139.07% 설계 이동춘건축사사무소 064-752-8881 시공 하우디종합건설 02-538-0002 www.haudy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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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6월 특집 5] 상가주택 사례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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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아이템 합성목재
- 합성목재가 건축물의 외장재로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데크 바닥재로 인식되었던 합성목재는 ‘소재의 안정성, 다양한 컬러, 유지관리의 편리성’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내추럴 모던스타일의 주택이나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상업공간을 디자인해야 한다면, 이제 합성목재는 놓쳐서는 안 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글 박창배 기자 자료제공 뉴테크우드코리아 제주 무민랜드_ 사이딩 US09 / 스카이블루(SB), 레드시더(RCE)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합성목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외부 기후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천연 나무의 느낌을 변함없이 처음의 상태대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마감재로 널리 쓰이는 이페, 방킬라이, 가라파 등의 천연 목재는 1~2년을 주기로 오일스테인을 도포해 표면을 잘 관리해야 한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자외선에 의한 변색, 수분에 의한 갈라짐과 부패로 인해 건축물의 외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반면 합성목재는 천연 목분에 친환경 고분자수지를 고밀도 압축해 만든 제품으로, 천연목재의 질감과 컬러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수분에 강해 뒤틀림이 없다. 표면이 360˚ 피복 처리된 고급 재질의 합성목재일수록 내구성이 좋고 강한 자외선에서도 변색이 없고, 간단한 물 청소만으로도 추가 비용 없이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자연 컬러 연출이 가능하여 건축물 콘셉트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각종 수변시설, 아파트 조경시설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고급 주택, 리조트, 상업시설 등 익스테리어의 다양한 마감재로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합성목재 전문 기업인 뉴테크우드사의 친환경 합성목재 ‘울트라쉴드’가 국내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축시장에서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여수 비고리조트_ 데크 UH07 / 화이드듀(WD) 수원 망포도서관_ 데크 UH07 / 티크(TK)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콜라보 ‘울트라쉴드 데크’건물의 외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데크를 빼놓을 수 없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연과 집을 연결하는 장소로, 상업시설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원주택, 리조트 등에서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 데크의 반응이 뜨겁다. 시공 후에도 변형 변색이 없는 첨단 테크놀로지 기술이 접목되었기 때문이다. 울트라쉴드 데크는 그동안 데크의 유지 관리에 들였던 ‘시간과 금전적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의 취향이나 어떠한 건축물과의 콜라보가 가능할 수 있는 다양한 색상 라인업은 뉴테크우드의 장점으로 엔티크, 챠콜, 이페, 라이트 그레이, 실버 그레이, 오크, 티크, 월넛, 화이트 듀를 베스트 컬러로 추천한다. 울산 수목원_ 사이딩 US09 / 티크(TK) 건축 디자인의 트렌드 리더 ‘울트라쉴드 사이딩’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 친화적인 건축 트렌드에 발맞춰 고급 외벽 마감재인 울트라쉴드 사이딩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울트라쉴드 사이딩은 건물 마감재의 영역을 한 단계 뛰어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제시한 제품이다. 기존 투박스러웠던 목재 사이딩의 모습을 탈피해 가벼우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천변 일률적인 목재 컬러를 과감히 벗어나 컬러 믹스로 리얼 천연목 표현뿐 아니라, 스카이 블루, 화이트 듀, 레드시더, 애프리콧 등 독특한 컬러를 접목해 건축 외관의 다양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 내구성을 기본으로 유해 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에 전원주택, 아파트, 상업시설물 등에서 건축물의 포인트 외벽재로 많이 쓰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성곽 모양의 나뭇결 질감과 입체구조의 울트라쉴드 캐슬형 사이딩은 요즘 고급 외벽 마감재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색상은 레드 시더, 티크, 이페 총 3종이다. 당진 수목원_ 사이딩 UH46 / 이페(IPE) 용인 스타벅스_ 사이딩 US09 / 믹스매치: 티크(TK), 애프리콧(AY) 자연과의 소통과 개방감을 부여한 ‘울트라쉴드 루버’채광, 프라이버시, 디자인을 모두 얻는 외벽 마감재를 찾으라면, 바로 루버를 손꼽을 수 있다. 루버는 금속, 벽돌, 목재 등의 소재를 나열해 외부 벽체나 가림막으로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소재다. 천연 목재의 질감과 소재의 기능성을 살려 외부 벽면, 발코니, 가림막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타 소재와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개방감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가로, 세로, 격자 등의 시공법은 건축물의 외관 디자인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공간의 분위기나 취향에 따라 응용이 가능한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 루버는 건축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강릉 툇마루_ 루버 UH38 / 월넛(WN) 셀프 인테리어의 완성 ‘울트라쉴드 디자인퀵데크’집을 정원 삼아 꾸미는 홈가드닝 인테리어가 실속파 주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다. 옷을 갈아입듯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DIY형 인테리어 자재는 최고의 득템! 2020년에 새롭게 출시한 울트라쉴드 디자인퀵데크가 있다. 베란다, 욕실, 현관, 펜트리 심지어 테라스, 옥상, 정원 및 외부 야외 공원이나 상업 공간까지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DIY형 조립식 데크다. 디자인퀵데크는 100% 친환경 소재로 이뤄져 있어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제품 변형과 변색이 없어 물청소가 많은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연결하거나 잘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디자인하듯 믹스 앤 매치하면 나만의 개성 넘치는 공간이 완성된다. 제품은 크기에 따라 총 3타입으로 구성되었으며, 컬러는 티크, 이페, 월넛, 라이트 그레이가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도 보기 어려운 스카이블루(SB)와 스프링그린(SG)은 개성 넘치는 공간에 안성맞춤이다. 김포 마리나베이_ 루버 UH38 / 월넛(WN) 용인 개인주택_ 디자인퀵데크 / 스카이블루(SB), 스프링그린(SG) 뉴테크우드는 디자인, 품질, 시공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건축, 인테리어, DIY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 현장으로는 유니크한 컬러의 사이딩을 적용한 무민랜드제주, 건물 전체를 루버로 마감해 모던하며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강릉 툇마루 카페, 컬러 믹스 매치 사이딩재로 마을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은 스타벅스 DT점, 캐슬형 사이딩재로 전남의 명소로 자리를 잡은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뉴테크우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용적이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문의 뉴테크우드코리아 02-2236-4516 www.newtechwood.co.kr ▶첨단 멀티 플레이어 울트라쉴드◀울트라쉴드는 글로벌 합성목재 전문 기업인 뉴테크우드의 제2세대 최첨단 합성목재로, 360도 피복 처리 및 UV 코팅 처리로 수분과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변형 및 변색이 일어나지 않으며, 설치 후 주기적인 오일스테인 도포 등 보수관리 없이 간단한 물 청소만으로도 반영구적 유지가 가능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내구성을 갖는 뉴테크우드의 기술력이다. 울트라쉴드는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택단지, 전원주택 등 다양한 곳에서 데크, 사이딩, 루버, 펜스, DIY 등의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20여 가지의 색상을 갖추고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이 넓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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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아이템 합성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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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1] 2020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1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목조건축 응모전으로 준공부문 아홉 작품과 계획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준공부문 대상(농림식품부장관상)은 건축사사무소이래건축 이인호 건축사의 ‘주한스위스대사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은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건축사와 오후건축사사무소 노서영 건축사의 ‘당진의회도서관’, 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 고영성·이성범 건축사의 ‘삼달오름’, 소솔건축사사무소 왕성한·윤종원 건축사의 ‘나무벽집’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구가건축사사무소 조정구 건축사의 ‘파주k주택’, 울산대학교 김범관 교수의 ‘아리주진’이 받았다. 특별상은 구보건축사사무소 조윤희 건축사의 ‘청운광산’이 차지했고, 입선은 해담건축사사무소 송정한 건축사의 ‘파우재’와 투닷건축사사무소 조병규 건축사의 ‘책과 노니는 집’이 영광을 안았다. 계획부문 대상(농림식품부장관상)은 ‘어쿠스틱 쉘 디자인; 목구조와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 최적화’를 응모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조우경 재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인 산림청장상은 주식회사 EPR 장재도의 ‘완성되지 않은 집’,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 전공 오슬기 학생의 ‘K-HOUSING’, 명지대학교 전통건축학과 이원준 학생의 ‘울진재생도서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흑석학림’을 응모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연제혁 학생과 ‘나무 아래 플레이그라운드’를 응모한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김도윤 학생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명지대학교 학생인 민경찬·황창현(전통건축학과), 임태우(건축학과)의 ‘역사의 섬, 바다 위 길’이 받았고, 입선은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왕경송 학생의 ‘글루램을 이용한 하이라이즈 건축’이 수상했다. 본지는 준공부문 수상작 아홉 작품 중 자료를 공개한 여덟 작품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단독주택 세 작품과 사회주택 한 작품을 자세하게 다뤘다. 구성&진행 박창배 기자 준공 부문 수상작 8선 최우수상 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제주 삼달오름 우수상 한옥의 정서가 물씬한 집 파주k주택 특별상 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 입선 ‘집인가 자연인가’ 자연과 동화된 인제 파우재 대상 주한 스위스 대사관 대상 수상작은 우리나라의 전통과 유럽의 특징들이 골고루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총 3층 규모로 가운데 마당을 회백색 건물이 감싸안은 형태다. ‘ㄷ’자 매싱과 중정을 둘러싼 목재 전창, 그 위로 보이는 지붕처마, 그리고 소나무로 가꾸어진 정원이 우리나라 전통한옥을 연상시키면서 따뜻하게 맞이해 준다. 화강석이 깔린 마당은 대사관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핵심 공간으로 우리 전통의 마당과 유럽 도시 광장을 융합하는 공간이다.HOUSING DATA 위치 서울 종로구 송월길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목구조 건축 면적 983.30㎡(297.45평) 연면적 2895.94㎡(876.02평) 설계 Burckhardt & partners(스위스), ㈜건축사사무소 이래건축 시공 ㈜이안 사진 이인호 건축사 최우수상 당진시의회 도서관 당진시의회는 2011년 청사를 준공한 이후, 다수의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모색했다. 인테리어 대상공간은 2층 홀 부분으로, 기존 건물의 구조와 마감재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했다. 공장에서 재단된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중목구조 프리컷 공법으로 이를 해결했다. 목재 기둥과 보를 노출해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나무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HOUSING DATA 위치 충남 당진시 시청1로 구조 목구조 면적 2층 홀 196.81㎡(59.53평) 설계 오후건축사사무소, 유타건축사사무소 시공 현대일호산업㈜ 안석일 사진 김용순 작가 최우수상 제주 삼달오름 삼달오름은 주거와 스테이가 혼합된 프로그램이다.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내부에서 서까래 아래 부분까지 크게 열린 창들을 가지기 위함이었으며 콘크리트 보를 통해서는 구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중목구조를 통해 보완했다.EXTERIOR 외부는 곡면의 벽에 자연스레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기성제품이 없어, 컷팅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벽돌의 원장이 컷팅되며 발생하는 단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컷팅의 방향을 설정했고, 기존 컷팅 방법에 비해 약 1/2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컷팅되어 규칙적으로 돌출되는 벽돌은 햇볕에 다이내믹하게 반응하는 입면을 구성한다.INTERIOR 내부엔 목조 지붕의 서까래를 노출했으며 옛 부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여지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자연스럽게 내부에 목 기둥이 노출되었고 그로 인해 실내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러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휘어진 보 부재들을 원형강관을 통한 철골로 해결했다. HOUSING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건축면적 203.33㎡(61.51평) 연면적 169.99㎡(51.42평) 설계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시공 전성호 사진 고영성 건축사 우수상 파주K주택 일조에 유리한 일자형으로 배치했다. 부부 침실-거실-식당-부엌이 전면에 늘어서고 식당에는 앞에 온실과 유틸리티를 덧붙이고, 2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서재-거실-아들방을 일자로 구성했다. 동서로 긴 대지의 형상과도 어울려 어디서나 빛이 풍부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집이 되었다.EXTERIOR 외관에는 특별한 디자인을 더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다루었다. 주의깊게 다룬 것은 집의 정면인 북쪽 입면은 처마를 없애고 벽면과 창으로 구성하여 지붕이 느껴지지 않는 '벽면형의 facade'를 만들어 집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였다.INTERIOR 내부의 공간과 장면은 섬세하게 다뤘다. 시원하게 열려 있는 3칸 대청을 생각하며, 기둥, 도리, 서까래 등을 현대의 중목구조 부재로 바꾸어 3칸 거실로 계획했다. 안팎의 경계가 없는 투명한 공간감, 3칸 입면의 품격과 전통미가 느껴지면서 여유와 아름다움을 지닌 거실을 계획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 구조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64.96m²(49.90평) 연면적 217.84m²(65.90평) 설계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시공 자연과 우리 사진 박영채 작가 우수상 양산 아리주진 과거 지명(아리)과 현재 지명(주진)을 따서 아리주진이 되었다. 아리주진은 특별한 건축 외장재를 개발했다. 주진동을 대표하는 벼와 논을 모티브로 2404개의 알루미늄 패널과 376개의 특수 패널을 개발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건축의 색과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감응형 입체 건축 입면을 계획했다. 인테리어 패널, 도어 패널, 내 외부 바닥 마감, 화장실, 가구 그리고 커튼월의 프레임 마감 시트까지 모두 건축의 개념에 맞춰 특별 제작하고 디자인했다.HOUSING DATA 위치 경남 양산시 주진동 구조 중목구조 건축면적 147.84㎡(44.72평) 연면적 238.72㎡(72.21평) 설계 김범관(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시공 아키노믹스 신승찬, 이정환(건축주) 사진 윤준환 작가 특별상 궁정동 사회주택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하1층, 지상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HBE(구조용집성재패널)과 철큰콘크리트 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고, HBE 패널을 벽과 천장에 별도의 마감 없이 그대로 노출했다. 1층과 지하1층 근린생활시설에 친환경발효식품을 메인으로 다루는 카페 겸 식당을 계획하고, 3개 층에는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최상층에는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HOUSING DATA 위치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구조 HBE + 철근콘크리트구조 건축면적 77.23㎡(23.36평) 연면적 311.22㎡(94.31평) 설계 구보건축 + 홍지학(충남대) 시공 코아즈산업 사진 신해수 작가 입선 인제 파우재 한옥을 재해석하며, 현대 목조주택의 장점을 살리고자 한옥의 서까래와 대들보를 모티브로 삼았다. 우선 서까래를 그대로 연장해서 전부 노출시키고 입체적으로 저조도의 조명을 넣어서 부각시켰다. 안개 낀 날의 풍광이 최고가 되도록 만들어준 요인이다. 외부로 향하는 창문은 전부 1.8m 이하로 낮췄다. 거실 공간에서 바라보는 앞산과 한국화의 바위 군락 같은 전경은 툇마루에 나가거나 앉아야만 보이도록 유도했다.EXTERIOR 외장재는 흙미장을 선택했다. 패턴도 일일이 그려서 소나무 껍질을 붙여놓은 느낌을 원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인근 산자락에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되었다. 지붕도 짙은 잿빛의 싱글 자재를 선택했는데 집주변 상록수들과 잘 어울렸다.INTERIOR 방의 영역에 자연채광과 인공조명의 두 영역이 테두리에서 겹치도록 했다. 욕실에도 천창을 두어 자연조명인 동시에 달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고, 전망창을 배치해 잣나무 군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HOUSING DATA 위치 강원 인제군 기린면 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86.28m²(26.10평) 연면적 86.28m²(26.10평) 설계 ㈜해담건축사사무소 시공 해담건축CM 사진 최진보 작가 입선 책과 노니는 집 삶터와 일터를 한 곳에 두기로 한 상황에서 삶터(집)와 일터(서점)의 관계, 성격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집과 서점의 배치는 마당을 중심으로 너무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위치에서 서로 상보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세로 앉혀지게 되었다. 장소성의 획득에 있어 강력한 자연 요소인 평택호를 적극적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집과 서점의 방향을 설정하고 서점 내부에선 가급적 집이 보이지 않도록 집을 서점의 뒤로 물러 앉혔다.EXTERIOR 목구조의 두 건물은 형태적으로 서로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서점은 집의 원형적 형태라 할 수 있는 박공과 백색 강판으로 마감됐고, 집의 외부 마감은 서점과 다르게 목재로 마감돼 두 건물의 대비가 뚜렷하다. 집은 규칙적인 창의 배열과 돌출 벽 등으로 인해 책이 꽂혀 있는 서가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다.INTERIOR 규칙적으로 배열된 창을 통해 가족은 모든 공간에서 평택호와 계절 별로 달라지는 습지의 풍경을 공유한다. 서점의 천정에서 벽으로 이어진 창은 박공의 긴 매스에 틈을 만들어 외부와 적극적으로 관계한다. 내부의 합판 마감은 외부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내외부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면 구조 목구조 건축면적 주택동 82.08㎡(24.83평), 서점동 131.82㎡(39.88평) 연면적 주택동 138.51㎡(41.90평), 서점동 158.34㎡(47.90평)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사진 최진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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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1] 2020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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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3)
-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 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건축물의 단열 설계 및 시공 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PART 04 단열재의 선택 기준?단열재의 성능은 단열효과를 높이는 중요 요소다. 단열재의 종류에 따라서 열전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위 등급 제품 선택하고, 시공 전 반드시 ‘단열시험성적서’를 확인하도록 한다. 성적서는 ‘KS L 9016’ 기준에 따라 온도, 습도, 열전도율, 두께를 시험한 것이다. 등급이 상위일수록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잘 된다. 그만큼 단열재가 점유하는 공간이 줄어 내부 공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또한 반드시 ‘열전도율과 열관류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이 높은 단열재’임을 기억하고,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등급표를 확인한 후 시공을 승인하도록 한다. 시험성적서 외에도 각 단열재 회사에서 제시하는 취급 방법과 특징을 충분히 숙지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불연/난연 단열재 선택 기준 01 단열성능을 비교한다 단열재의 성능을 단순하게 비교한다. 같은 두께의 단열재를 시공했을 경우, 각 단열재의 성능만큼 건축물에서 단열성능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에너지 효율성에 영향을 미쳐 냉난방비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공간의 넓이에도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02 장기 성능 저하 여부를 체크한다 시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인지 따져본다. 지난 몇 년간 건축자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열재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장기 단열성능 때문이었다. 최소 20~25년을 기준으로 냉난방비 차이를 생각한다면, 장기 단열성능을 간과할 수는 없다. 03 불연과 난연의 정도를 확인한다. 주택에 화재 발생 시 어떤 단열재와 외장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그 피해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건축 관련법에서도 단열재의 불연 성능에 대한 부분이 점점 강화되는 것처럼, 단열재의 불연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화재 시 유독가스가 얼마나 발생되는지도 비교해보도록 한다.04 친환경적인지 생각한다. 친환경적 표지 인증한 제품을 사용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녹색건축물로 인정받으면 가산점을 받아 용적률 4%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역별 단열재 기준단열 기준은 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91조와 설비기준 규칙 제21조(건축물열손실방지)의 1개뿐이다. 따라서 건축물 용도별 관류율의 선택적 적용이 아닌, 모든 용도의 건축물은 동일 규준을 적용한다. 즉 단독주택이든, 공동주택이든 동일한 열관류율을 적용하고 다만 단열재의 열전도율에 따른 두께의 차이만 있다. 2018년부터 강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지역별 설계 기준표를 참고해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자. [중부 1지역]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제외)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 청송) [중부 2지역]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제외)충청북도(제천 제외), 충청남도경상북도(봉황, 청송, 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제외)전라북도, 경상남도(거창, 함양) [남부지역]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경상북도(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경상남도(거창, 함양 제외) [제주도] ※ 에너지 절약 지역별 기준표를 볼 때, 열관류율과 열전도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능이 뛰어난 단열재임을 염두에 두고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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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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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호 특집 1]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 PART 01 /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 『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 『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 『건축물의 단열설계 및 시공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01 / 단열이란? 30~40년 전만 해도, 단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단열에 돈을 들이지 않으려는 건축주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건축주 스스로 단열공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단열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집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자산 가치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열의 개념 단열이란 ‘열의 흐름(열전도)을 막거나 낮추는 것’을 뜻한다. 건축물의 성능 중 중요한 요소로,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켜 실내·외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지키거나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혹독한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고, 한 여름 폭염에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단연 ‘단열’을 꼽는 이유다.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품질관리’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단열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를 두껍게 사용한다고 해도 시공이 불량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단열 공법, 그리고 시공 시 품질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단열의 원리 단열에는 저항형 단열, 반사형 단열, 용량형 단열 3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부분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을 혼합하거나 중복해서 사용한다. 저항형 단열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잡아두는 방법의 단열이다. 다공질 또는 섬유질의 기포성 단열재는 무수한 기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 경질 우레탄폼 등을 들 수 있다. 반사형 단열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복사열을 반사시켜 단열하는 방법이다. 물체를 통한 열이동(전도)를 막고 복사에너지를 반사시켜줄 수 있는 공기층을 확보할 경우에만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열재의 부피나 두께가 얇고 가벼워 건축물의 벽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흔히 반사율이 좋은 금속박판을 많이 쓰며 알루미늄 블랭킷, 표면에 금속박판이 된 블랭킷, 알루미늄 박판 처리 석고보드, 특별합금 코팅 처리된 열 반사 보온재, 열 반사 코팅 등이 있다.용량형 단열 말 그대로 벽체의 열저장 용량을 두껍게 해 온도변화 시간을 지체시키는 방법이다. 수백년 전 지어진 유럽의 석재 건물의 경우, 벽체 두께를 80㎝ 이상 두껍게 만들어 한여름에는 밤에 식었던 벽체로 실내를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낮 동안 덥혀진 벽체의 온기가 추운 새벽까지 어느정도 유지시킨 것이 열용량을 이용한 사례다. 시공 위치별 분류 단열은 거주 및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고, 난방비와 냉방비를 절감시켜 준다. 집 구조와 재료, 비용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외단열 주거용 건물에는 특히 실내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주로 ‘외단열’을 선택한다. 구조체의 외부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내수성과 내충격성을 지닌 자재로 마감해 단열성을 높이고, 열교현상을 낮추는 방법이다. 시공할 때 ‘보’나 ‘기둥’ 등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단열성능 균질성이 높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외단열’으로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비용측면이나, 단열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 외벽에 폴리스티렌폼과 같은 단열재를 부착한 뒤 코트류로 마감하는 드라이비트와 스타코 공법이 대표적이다. 구조체가 외기에 노출되지 않아 눈, 비 등 기상현상과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한 수축 & 팽창을 막아줘 구조체 안전성에도 도움을 준다. 중단열 ‘중단열’은 외벽 내부에 스티로폼 등 충진재衝振材를 충전하는 공법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골조 공기가 늘어나지만, 내·외부 마감이 절약되고, 내부 면적 증가효과가 있다.내단열 단열재를 주요 구조체 실내 측에 넣는 단열 방법이다. 실내 측의 열용량이 작아지므로 냉난방을 개시할 때 비교적 단시간에 필요한 실온에 도달한다. 외단열에 비해 시공이 용이하나, 내벽과 외벽, 슬래브 외벽이 만나는 부분 등 구조적으로 단열재를 설치할 수 없는 부분에 발생하는 열교를 피할 수 없다. 이중단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형 양단열 신공법으로 구조체 양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마감하는 공법이다. 도심지역이 아닌 일교차가 큰 전원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내단열과 외단열이 합해진 ‘이중단열’을 추천한다. 우수한 단열효과가 기대되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방습층을 형성하지 않을 경우 내부 단열재 뒷면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 면적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TIP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도 나왔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벽체부터 지붕까지 단절 없이 단열재를 시공하는 신기술 공법이다. 외부 비내력벽, 중간 단열재, 내부 내력벽이 끊기지 않고 일체화돼 열교현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단열 효과는 높이고, 결로, 습기, 곰팡이, 에너지 손실은 방지해준다. 기존 단열법과 비교해 외단열 10%, 내단열 15%까지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간결한 시공 과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다. 특히 이 공법은 중단열 시공 과정에서 내부 마감 시 내장목수, 단열재, 석고보드, 목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폐기물 처리 비용과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반 공사 대비 비용을 10~15% 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석면 분진으로 문제가 되는 내부 벽체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전용 면적 30평 기준으로 1.5~2평 가량의 내부 면적이 확보돼 실제 내부 면적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아파트, 빌라, 고층 상가 등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용 가능하다. 02 / 단열재란? 단열재란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의 흐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단일재료 또는 여러 재료의 조합을 말한다. 따라서 종류별로 특성과 기능을 갖기 때문에 어떠한 대상물에 어떤 종류의 단열재를 사용할 것인지는 단열·대상물의 안전 사용 온도, 주변 조건, 필요한 기계적 강도, 내화성, 내약품성, 용적, 흡음, 방습 및 결로에 대한 저항치 및 가격 등을 충분히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 단열재의 대표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열손실 및 열획득을 차단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 공간 내 온도 변동을 줄임으로써 쾌적감을 높인다. ● 냉난방이 필요 없거나 불가능할 때 실내 기온의 변동을 줄여준다. ● 표면 온도 강하로 나타나는 표면 결로를 방지한다. ● 표면 마감 시공이 용이해진다. ● 소음이나 진동의 저감 효과를 갖는다. TIP 알아 둘 기초 용어들 열관류율(W/㎡K) 특정 두께를 가진 재료의 열전도 특성을 나타내며, 열전도율÷두께(m)로 계산된다. 열통과율이라고도 한다. 열전도율(W/mK) 열을 전달하는 물질의 고유한 성질을 나타내는 단위로 두께가 1m인 재료에 온도차를 1주었을 때 이동하는 열의 양을 열전도율이라고 한다. 열저항률 고체 내부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열량이 통과할 때 저항하는 정도. 복합재료의 열관류율을 구하는데 필요하다. 열교 외벽이나 바닥, 지붕 등 부위에 단열이 연속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건물외벽의 모서리 부분, 구조체의 일부분이 열전도율이 큰 부분이 있을 때 열이 집중적으로 흘러 들어오거나, 빠져 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결로 벽, 바닥 등의 표면 온도가 낮아져 이슬이 맺힐 수 있는 온도 이하로 되었을 때, 대기가 함유하고 있던 수분이 벽이나 바닥의 표면에 달라붙어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03 / 단열재의 종류와 특성 단열재의 종류 단열재는 종류별로 성능이 다르며, 짓고자 하는 건축물의 골조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게다가 한번 선택하면 쉽게 바꿀 수 없으므로 처음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시공 전 단열재의 문제점이나 하자를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시공 중 단열재의 문제점을 알게 되면, 벽을 뜯어내야 하는 대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고, 그럴 경우 공사 기간은 늘어나고, 건축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따라서 단열재는 단열성, 내구성, 불연성, 방충성, 경제성을 모두 따져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또 건축물의 장소에 따라 선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글라스울Glass wool 무기질 단열재 유리를 고온에 녹이고 가공해 울처럼 섬유화한 단열재다. 롤roll형, 매트 형, 판넬 형 등이 있다. 현장에서 R값이라 부르는 R-Value에 따라 분류한다. R-Value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단열성능 기준값으로 ‘열전달 저항수치, 다시 말해 열이 전달되는 것에 대한 저항 수치를 뜻한다. R수치가 높을수록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단열성능이 높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진다. 글라스울에서 밀도는 K로 표기한다. 12K 글라스울은 단열재를 1×1㎥ 만드는데 12㎏의 유리가 사용된 것이고, 24K 제품은 24㎏의 유리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12K보다 24K가 단열성이 뛰어나다. 강점 형태나 재질이 울이나 솜과 비슷해, 가볍고 부드러워 재단이 쉽고, 시공이 용이하다.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재비 및 인건비가 저렴해 금액 대비 단열성이 좋다.약점 습기에 취약해 수분 흡수 시 골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처짐 현상으로 빈 공간이 발생될 수 있어 단열성이 떨어지게 된다. ※글라스울은 석면과 다르다!아직도 글라스울과 석면을 혼동하는 이들이 있어, 글라스울 사용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글라스울과 석면은 엄연히 다르다. 석면은 가는 섬유상으로 찢어져 있어 폐에 들어가기 쉽지만, 글라스울은 절단 되어도 굵기가 변하지 않아 폐에 침투하지 못한다. 또 석면은 발암성을 지니지만, 글라스울은 한국산업안전보건법, 미국산업안전보건청 등에 따라 발암성 없음이 밝혀졌다. 미네랄울Mineral wool 무기질 단열재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용융시켜 만든 순수무기질 섬유다.강점 다른 단열재에 비해 활용범위가 넓어 건축물의 내화, 흡음과 단열은 물론 용도가 매우 다양하며, 타 제품에 비해 섬유가 유연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다. 또한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절감에 적합한 자재다. 미네랄울 그 자체가 무기질이라 불에 타지 않는다. 때문에 공기 중에서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연소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사용 가능 범위가 넓다. 약점 내단열재로 사용하는 경우 습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면서 보기 싫은 곰팡이에게 최적화된 환경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려면 방습 포일Foil을 추가해야 한다. 또한 시공 시 전기배선 등으로 인해 틈이 생겨 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하실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겨울철에는 습기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해 증발하지 못하고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우레탄폼 유기질 단열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단열재다. 보드 형태도 있지만, 보드 형태는 나란히 이음매가 생기게 되는데 이 폼 형식은 분무하는 발포식이라 더욱 빈틈없는 작업이 된다. 우레탄폼은 경질과 연질로 구분한다. 경질(Closed cell)은 강한 재질의 우레탄폼으로 연질 우레탄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강점 단열부위에 분무하는 발포식 단열재로 팽창력과 접착력이 좋고, 차음성과 기밀성이 우수해 현장에서 많이 쓰는 효과적인 단열재다. 열전도율이 우수하고, 단열성능도 좋고, 내구성이 양호하다. 부착 성능이 우수하고, 강도가 높아 외단열이나 중단열에 많이 쓰인다. 약점 가연성이라는 단점이 있다. 일부 난연성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불에 약한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시공 후 일정기간 유해한 냄새에 노출될 수 있고, 해충이 접근하여 번식장소로 이용할 수 있어 해충 접근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영하에서도 시공이 가능하지만, 양생시간이 1~2시간 필요해 겨울철에는 시공이 쉽지 않다. 또 분무 발포식의 경우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수성 연질폼 최근에 개발된 뿜칠형 단열재로 열전도율이 0.039W/mk다. 일반 우레탄폼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물을 베이스로 한 단열재이기에 친환경적이다. 열전도율 측면이나 기존 섬유단열재의 문제점인 열교현상을 방지하는 최신 공법이다. 기포구조로서 재료는 1%에 공기 99%로 이루어진 단열기포 형상이다. 스프레이 분사로 100배의 팽창효과를 지닌다. 난열 제품으로 화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매끄러운 면에도 잘 접착되는 장점을 지녔다. 다만 재료가 고가며 별도의 기계장치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비드법 보온판 EPS 유기질 단열재대중화되어 있는 경제적인 단열재다. 스티로폼 단열재로 주로 비드법 또는 발포 폴리스티렌 EPS(Expanded Poly Styrene)라고 부른다. 비드라고 부르는 구슬 형태의 아주 작은 폴리스틸렌 알갱이에 발포제를 첨가해 기포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융착 성형한 단열재다. 주로 지상층 외벽에 사용한다. 색으로 구분하면 흰색과 회색으로 나뉘는데, 흰색은 비드법 1종, 회색은 비드법 2종이다. 비드법 1종은 현장에서 잘라 쓰기가 용이하며, 성능도 좋은 편이다. 비드법 2종은 비드법 1종에 탄소를 함유한 합성물진인 흑연을 첨가해 축열 능력을 높인 제품이다. 네오폴, 에네포르, 제로폴 등의 브랜드가 있다. 강점 가격이 저렴하며 현장에서 바로 잘라 쓰기 용이해 시공도 쉽다. 발포 크기와 밀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누는데, 발포한 입자의 크기가 작은 것일수록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다. 소재의 90%가 공기로 이루어져 열전도율이 낮고, 차음성이 좋다. 시멘트와 부착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탄성이 좋아 시공하기도 용이하다. 약점 불이 나면 쉽게 번지며, 유해가스를 방출해 내단열재로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흡수율이 약 2~4%대로 습기에 취약해 물에 닿는 부위의 시공은 불가하다. 수분을 머금게 되면 단열성이 급격이 저하될 수 있고, 숙성되지 않은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휨 현상에 의한 배부름하자나 이음새 부분의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압출법 보온판 XPS 유기질 단열재통상 ‘XPS’라고 하고, 제품명인 아이소핑크라고도 부른다. 폴리스티렌을 발포제와 난연재를 압출기에 혼합해 발포시켜 판재 모양으로 성형해 만든다. 동일한 밀도의 비드법 보온판보다 단열성능이 높아 벽체 두께를 줄이거나 동일한 두께로 단열을 더 신경 쓰는 건축주의 경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압출법 보온판으로 외벽의 단열을 요청하기도 한다. 강점 비드법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단열성과 방습성이 더 뛰어나 건축의 내·외부에 두루 사용한다. 지하층에 사용해도 좋다. 비드법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도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 무게가 가볍고, 톱이나 칼 등으로 자유롭게 잘라 사용할 수 있다. 약점 비드법 단열재보다는 양호하지만, 여전히 고온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온돌 바닥이나, 지붕 없는 옥탑 천장 시공은 피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단열성능이 떨어지고, 판 부착 과정에서 이음새 부분의 열교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PF보드 유기질 단열재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열경화성 수지를 90% 이상의 독립기포 (Closed Cell)로 발포시킨 ‘준불연 고성능 페놀폼 단열재’다. 친환경 발포가스를 사용하므로 친환경성 단열재다. 강점 압출스티로폼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경질 우레탄폼 정도로 열전도율이 낮다. 글라스울, 에어 크리트보다는 불연성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준불연성으로 유독가스도 최소화되어 외장단열에 인기가 높다. 경시변화가 거의 없고, 시공 가격 대비 단열성이 좋아 냉난방비 절감과 흡음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약점 판 부착식으로 이음매가 발생될 수 있고, 시공 시 기능공이 필요하며 난연성능이 필요한 바깥 방향으로 시방서에 따라 정확히 시공해야 한다. 포름알데히드 검출 논란이 있었으나, 한국건축가협회 인증기관인 FITI, KOTITI 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실내는 물론 실외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흡수율이 높아 물기가 닿는 부위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셀룰로오즈Cellulose 유기질 단열재 종이를 재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단열재다. 난연재를 첨가해 만든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 후반 쯤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 등이 주목받게 되면서 고효율 에너지주택에 쓰이는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다. 강점 목재나 경량 철골 스터드 사이에 불어넣는 방식으로 시공되므로 비교적 밀실하게 시공되며, 밀도가 높아 단열성, 차음성, 기밀성이 좋다. 목조주택의 축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좋고, 시공 편의성이 높아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화재 시 유독가스가 적어 유럽 등 전 세계 주택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습기를 조절해주는 조습성능이 있어 목구조의 구조체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약점 붕산계열의 난연재를 첨가하지만 불연이 아니기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이 구조체에 전달될 수 있다. 목구조에 주로 쓰이는 글라스울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열 반사 단열재 열전달의 세 가지(복사, 전도, 대류) 중 복사열만을 막는데 쓰이는 특수단열재다. 열 반사 단열재는 알루미늄 은박으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재로 복사열을 90% 이상 차단해 주로 건물 내외벽에 사용된다. 강점 훨씬 얇은 두께로 동일한 효과를 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단열효과가 뛰어나 열 소모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며, 항균 방습 처리로 인한 인체 무해한 친환경 단열재다.약점 열 반사 단열재는 공간을 띄워줘야 단열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공기층 확보가 필수다. 반드시 시공 전 공간 체크가 필요하다. 그밖에 다른 단열재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전도로 손상되는 열에 취약하다. 단열재 소재에 따른 분류 04 / 단열재의 선택 기준 단열재의 성능은 단열효과를 높이는 중요 요소다. 단열재의 종류에 따라서 열전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위 등급 제품 선택하고, 시공 전 반드시 ‘단열시험성적서’를 확인하도록 한다. 성적서는 ‘KS L 9016’ 기준에 따라 온도, 습도, 열전도율, 두께를 시험한 것이다. 등급이 상위일수록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잘 된다. 그만큼 단열재가 점유하는 공간이 줄어 내부 공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또한 반드시 ‘열전도율과 열관류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이 높은 단열재’임을 기억하고,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등급표를 확인한 후 시공을 승인하도록 한다. 시험성적서 외에도 각 단열재 회사에서 제시하는 취급 방법과 특징을 충분히 숙지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단열재 선택 기준 01 단열성능을 비교한다 단열재의 성능을 단순하게 비교한다. 같은 두께의 단열재를 시공했을 경우, 각 단열재의 성능만큼 건축물에서 단열성능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에너지 효율성에 영향을 미쳐 냉난방비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공간의 넓이에도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02 장기 성능 저하 여부를 체크한다 시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인지 따져본다. 지난 몇 년간 건축자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열재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장기 단열성능 때문이었다. 최소 20~25년을 기준으로 냉난방비 차이를 생각한다면, 장기 단열성능을 간과할 수는 없다. 03 불연과 난연의 정도를 확인한다. 주택에 화재 발생 시 어떤 단열재와 외장재를 사용했으냐에 따라 그 피해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건축 관련법에서도 단열재의 불연 성능에 대한 부분이 점점 강화되는 것처럼, 단열재의 불연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화재 시 유독가스가 얼마나 발생되는지도 비교해보도록 한다.04 친환경적인지 생각한다 친환경적 표지 인증한 제품을 사용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녹색건축물로 인정받으면 가산점을 받아 용적률 4%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단열재의 등급과 열전도율 지역별 단열재 기준 단열 기준은 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91조와 설비기준규칙 제21조(건축물열손실방지)의 1개뿐이다. 따라서 건축물 용도별 관류율의 선택적 적용이 아닌, 모든 용도의 건축물은 동일규준을 적용한다. 즉 단독주택이든, 공동주택이든 동일한 열관류율을 적용하고 다만 단열재의 열전도율에 따른 두께의 차이만 있다. 2018년부터 강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지역별 설계 기준표를 참고해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자. [중부1지역] 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제외)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 청송) [중부2지역]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제외) 충청북도(제천 제외), 충청남도 경상북도(봉황, 청송, 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제외) 전라북도, 경상남도(거창, 함양) [남부지역]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북도(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경상남도(거창, 함양 제외) [제주도]※ 에너지 절약 지역별 기준표를 볼 때, 열관류율과 열전도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능이 뛰어난 단열재임을 염두에 두고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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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8 토지 분석, 기장읍 죽성리와 물금읍 증산리 편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편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2030 엑스포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부산광역시는 1년 내내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매력적인 곳이다. 최근 MZ 세대들이 부산을 즐기는 방법은 이전 세대들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부모 세대들은 보통 해운대에서 해수욕하고 태종대와 자갈치 수산물 시장을 들른 후에 동래나 해운대에서 온천을 하는 코스를 주로 택했다면 MZ 세대들은 해운대에 숙소를 잡은 후 수영만에서 요트를 타고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며 기장의 대형 카페에서 SNS에 올릴 사진을 찍은 후 광안리에서 불꽃놀이나 드론 쇼를 즐기는 코스를 선호하는 듯하다.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이렇듯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은 관광객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받지만, 도시의 흥망성쇠와 관련지어 보면 고민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 곳이 돼버렸다. 먼저 부산의 인구구조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눈여겨봐야 할 점은 15~39세 인구 비중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은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 인구구조에 문제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이는 부산에 거주하는 20대의 상당수가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또한 30대들에게도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정비가 잘 된 부산 주변의 위성도시(양산 물금읍, 김해시 주촌면 등)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산의 주변 도시들 중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지역의 전원주택 건축이 가능한 토지들을 분석해 보도록 하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토지첫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죽성리에 위치한 토지다. 기장군은 부산광역시 동북쪽에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맞닿은 부산의 유일한 군(郡)이다.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로도 유명한 기장군은 1995년 부산광역시로 편입된 이후에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젊은 부모들이 많이 거주하는 활기찬 동네로 여겨진다.과거 미역이나 멸치 등 해산물이 유명했던 기장군이 최근 MZ 세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는 기장에 여러 즐길 거리가 생겼기 때문인 듯하다. 기장에는 롯데월드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아울렛, 아난티힐튼과 같이 숙박, 쇼핑, 레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데다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가 겹치면서 SNS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칼럼에서 소개할 죽성리는 죽성리왜성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조금 알려진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죽성성당에서 찍은 인생 사진들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작은 동네에 작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죽성리 4**번지를 처음 찾았을 때 해당 필지가 일종의 하구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하구란 하천이 바다나 다른 수역으로 흘러들거나 연결되는 지점인데 해당 필지도 동해와 죽성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하구로 여겨진다. 문득 해수욕장이 보이는 고급 호텔이나 풀빌라도 좋지만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이곳에 나만의 작은 별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바로 토지이음을 통해 해당 주소를 검색해 보니 지목이 ‘전’이었다. 건축 허가 없이 농막 형태의 세컨드하우스를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설렜다. 하지만 최근 입법예고된 농지법 개정안에 따라 이러한 세컨드하우스를 앞으로는 보지 못할 수도 있었다. 최근 정부는 농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농지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면적과 관련하고 있다. 기존에는 토지의 크기에 상관없이 연면적 20㎡ 이하면 농막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00평의 토지에 설치할 수 있는 농막의 크기는 7㎡다. 또한 기존에는 주거 목적이 아닌 경우 일시 휴식이 가능해 취침할 수도 있었는데 개정안은 야간 취침 및 숙박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즉,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농지는 식량안보와 관련된 것으로 국가 차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맞지만 최근 흐름과 연결 지어보면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최근 중개하면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농막은 30년 가까이 도시에서 생활하던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며 자연스럽게 귀촌하기 위한 ‘부담 없는 중간단계’였다. 시골 출신이더라도 도시에서 수십 년을 살아 시골로 내려가기가 약간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농막은 단순히 세컨드하우스가 아닌 ‘인생 2 막을 시작하는 나에게 전원생활이 맞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공간이었던 셈이다. 또한 최근 젊은 층들에도 시골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이기도 했다. ‘5도 2촌’, ‘러스틱라이프’ 등의 용어가 등장하면서 소멸하던 지방 도시에 젊은 층들의 방문은 한 줌의 빛과 같은데 최근 농지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며 이런 흐름이 꺾일 수도 있었다. 다행히 농림부는 농지법 개정안 입법예고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농막에 관심을 갖던 이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어찌 됐건 죽성리 4**번지는 농막을 놓아도 좋을만한 땅이며 주거지로서도 꽤 매력적이다. 대도시에 속해 있으면서 조용한 시골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하이브리드 같은 곳. 죽성리로 떠나보자.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토지양산시는 인구수 기준으로 경상남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최근에는 약간 주춤하지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2018년에는 비수도권 도시 중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 양산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바로 양산시가 김해시와 함께 부산광역시의 위성도시로 완전히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양산의 물금신도시는 부산권에서 개발 중인 사업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면적 기준으로도 세종시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렇듯 물금신도시는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이 이뤄졌는데 이번 칼럼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토지인 증산리 1**번지 역시 3단계에 포함된 단독주택용지다. 물금신도시 내의 단독주택용지는 분양 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2012년에는 물금지구 내 128필지를 분양하는데 무려 1만 8230명이나 몰린 적도 있었다. 2012년이면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그다지 호황이 아닌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28 대 1이나 되는 경쟁률을 보인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증산리 1**번지는 부산지하철 증산역까지 도보로 10분 안팎이면 다다를 수 있는 도심형 단독주택용지다. 용도지역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며 조례에 따라 4층 이하의 건축물만 지을 수 있다. 다만 해당 지역은 일조권에 의한 높이 제한이 있는데 9m 이하는 대지의 북쪽으로 이격 거리 1.5m, 9m 초과는 그 부분 높이의 50%를 띄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아래 예시와 같이 총 15m 정도 높이의 건축물을 짓는 경우 9m까지는 북측 대지경계선까지 1.5m만 띄우면 되지만 9m를 초과하는 부분부터는 건물 높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띄어야 한다. 즉, 4층의 높이가 12m이니 북측 대지경계선까지 6m를 띄어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일조권 사선제한을 받지 않는 땅을 찾을 때에는 해당 토지의 북쪽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북쪽에 다른 주택이 있다면 사선제한이 있겠으나 주택이 아닌 도로가 북쪽에 있다면 일조권 사선제한과 상관없이 원하는 형태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정해진 용적률까지 수직으로 지을 수 있으므로 북쪽에 주택이 있는 것보다 도로가 있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한편 현재 부산이나 다른 도시에서 증산리 1**번지에 가려면 중앙고속도로 물금IC에서 빠져서 약 10분 정도를 크게 돌아와야 한다. 물금IC에서 증산리 1**번지까지 직선거리는 실제로 700m밖에 되지 않지만 크게 우회해 들어와야 하기에 차량으로는 약 5.2km 정도 된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IC를 빠져나와서 10분 이상 가야 해 체감상으로는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꽤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약 1년 반 정도가 지나면 이런 불편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금IC 바로 아래쪽에 남물금IC가 생기기 때문이다. 남물금IC는 양산의 중심도로인 메기로와 연결될 예정이라 증산리 1**번지의 도로 접근성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양산시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 물금IC를 통과하는 차량의 80%가 남물금IC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남물금IC 인근의 지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산에 관심이 있는 독자분들은 남물금 쪽에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역시 땅이 답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산시 인근의 토지에 대해 알아봤다. 단순하게 토지 특성보다는 부산시와 인근 지역의 관계, 인구 구조 등 좀 더 거시적인 측면에 집중하려고 했다. 토지 자체의 특성 분석은 기본이지만 그보다 좀 더 거시적인 시각으로 토지를 바라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역이 어떻게 변해왔고, 변하고 있으며, 변해 갈지 대략 예상해 본다면 땅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이런 지역의 미래 모습에 대해 궁금하다면 시청이나 군청 홈페이지(도시기본계획 수립권자 : 특별시장, 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에서 도시기본계획을 검색하면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도시가 기본계획에 따라 똑같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시나 군에서 가진 기본적인 생각들이 담겨있으므로 대략 판단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나아가 최근 농지법 개정안처럼 법이 바뀌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욱 좋다. 독자분들이 좋은 땅을 만나길 바란다. 나종익_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 realty@kodla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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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8 토지 분석, 기장읍 죽성리와 물금읍 증산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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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플랜테리어로 가득 채운 초록빛 장소들
- 플랜테리어로 가득 채운 초록빛 장소들 피톤치드와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장소로 나들이 가는 것도 우리 집에 어울릴만한 플랜테리어 센스를 배우고,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 초록빛 공간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온실리움온실 조경 카페이자 울산광역시 지정 제1호 민간 정원이다. 면적 8143㎡ 규모로 정원 설계가 최신현 씨가 온실을 주제로 주변 경관, 빛과 바람, 나무와 꽃을 품는 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난대수종과 제주도 팽나무·때죽나무·참꽃나무 등 보존가치가 높은 수목이 식재돼 있다. 위치 울산 울주군 상북면 도동신리로 138가격 아메리카노 5500원영업시간 11시~21시문의 010-9320-9959 www.instagram.com/onsilrium 어반플랜트도심 속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더 많은 창의력이 샘솟고, 즐거운 프로젝트들이 생성되기를 소망하는 바람으로 문을 열었다는 브런치 카페. 입구부터 풀 내음을 느껴지는 곳으로 지하부터 지상 2층까지 녹색 식물이 빽빽하게 늘어져있다. 야외석은 온실처럼 꾸며놓았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독막로4길 3가격 시그니처오믈렛·치즈아보카도 오믈렛 1만 4300원씩, 어반 치킨샌드위치 1만 4500원 영업시간 10시~23시문의 070-4192-0378 www.urbanplant.co.kr 식물관PH온실을 품고 있는 독특한 테마의 복합문화공간. 1만 원을 지불하면 온실부터 갤러리, 커피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식물을 한눈에 담아 올 수 있고, 식물원 하면 떠오르는 배치와는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광평로 34길 24가격 입장료 1만 원 (음료 포함)영업시간 11시~20시문의 02-445-0405 www.sikmulgwan.com 정식카페정식당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던 정식바가 카페로 변경한 곳이다. 그린 컬러와 우드를 사용해 자연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유리온실 인테리어가 시선을 끈다. 유리온실 밖은 식물이 에워싸고 있어 마치 식물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58길 11가격 아메리카노·얼그레이·루피시아·마리아쥬프레르 6000원씩 영업시간 10시~다음날 1시문의 02-517-4650 www.instagram.com/jungsikcafe_ 인왕산 대충유원지연남동 대충유원지가 인왕산 가까이에 낸 2호점. 카페 입구에 소담하게 꾸며진 작은 정원이 시선을 끈다. 언뜻 보면 들판처럼 보이지만 모두 하나하나 디테일한 스케치 끝에 배치한 것으로 식물도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들로만 심었다. 위치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6가격 필터커피·카페라떼 7000원씩, 말차라떼 8000원영업시간 12시~22시문의 070-7807-5640 www.instagram.com/daechungpark_inwangsan 포레스트아웃팅스오픈한지 1개월도 안된 그린테리어가 돋보이는 베이커리 카페로 식물원 못지않은 규모에 넉넉한 좌석을 확보하고 있다. 실내에 개울가도 있고 카페 전체가 자연친화적인 플랜테리어로 꽉 차 있어 야외 나들이 못지않은 기분을 낼 수 있다.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1124가격 아메리카노 6000원, 카페라떼 6500원, 아보카도버거 1만 4500원, 명란크림파스타 17500원영업시간 10시~22시문의 032-963-0500 www.instagram.com/cafe_forestoutings 내추럴가든529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에 위치한 8580㎡ 규모의 정원 카페. 입장권만 구입하면 드넓은 야외 정원과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페는 물론 베이커리와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TV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촬영장으로 활용됐을 정도로 정원이 잘 가꾸어졌다. 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529가격 입장권 8000원(아메리카노 또는 허브티 1잔 포함) 영업시간 10시~21시문의 031-771-7208 https://naturalgarden529cafe.modoo.at/ 숑디 인 오하라한옥 정원 카페. 식물들의 아기자기한 조화가 감성을 자극하는 작은 실내 정원 카페. 일본 교토의 오하라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실내 정원을 꾸민 곳이다. 중정 위 천장을 막아놓았으나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 실내지만 야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30길 80가격 아메리카노 4500원, 샤케라또·비엔나 5500원씩영업시간 12시~23시문의 010-9108-0232 벌스 가든연트럴파크에 위치한 주택 정원 카페. 2층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로 아늑한 분위기를 직접 기른 허브로 만든 수제 허브티를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3길 44가격 아메리카노 6000원, 가든티·당근케이크·브라우니&아이스크림 8000원씩영업시간 12시~22시문의 070-8716-1888 www.instagram.com/vers_garden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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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플랜테리어로 가득 채운 초록빛 장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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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아담하고 안정된 수형 꽃향기가 천리를 가는 천리향
- 아침 햇살이 하도 고와 창을 여니 고운 햇살과 함께 은은한 향기가 살금살금 내 곁에 다가왔습니다. 철없이 뛰놀던 나의 어린 시절이 아련히 생각나는 향기입니다. 반갑고 신기해 얼른 천리향으로 다가가 허리 굽혀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올망졸망한 꽃봉오리 사이에서 아주 귀여운 꽃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연하디연한 아기 피부 같은 꽃잎이 얼마나 고운지 만지기도 겁이 납니다. 천리향의 아련한 향기에 이 순간 힘든 일 복잡한 일 모두 잊어버리고 고운 향기에 내 몸과 마음을 맡겨봅니다. 그야말로 행복해져 오는 순간입니다. 꽃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천리향의 정식 이름은 서향으로 무성하게 잘 자라는 나무가 아닙니다. 아담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아주 천천히 자라는 수형이 단정한 나무입니다. 일 년 내내 짙은 녹색 광택이 있는 도톰한 잎을 지닌 상록수로 늦가을부터 서서히 꽃망울을 맺어 이를 겨우내 달고 있다가 따듯한 봄기운이 주변을 감도는 겨울 끝자락에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동백과 함께 겨울에 피는 꽃으로 늦은 겨울에서 이른 봄까지(1~4월) 꽃이 피며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학명은 Daphne로 약 50여 종이 있습니다. 낙엽성(deciduous), 약간의 상록성(semiever green), 상록성(ever green) 관목으로 유럽, 아프리카, 아열대와 온대성 기후의 아시아 지역 일부 삼림지대 낮은 곳에서 산 위까지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서향(학명: Daphne odora Thumb)은 백서향과 무늬 서향으로 모두 상록성 관목입니다. 암수 따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화원에서 취급하는 천리향은 숫나무라서 열매는 볼 수 없습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정원에 심어 정원수로 활용하지만 북쪽 지방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아 화분용으로 많이 씁니다. 아주 가끔은 서울에서도 정원에서 월동이 된다고 하지만 천리향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기엔 부족함이 많습니다. 집을 떠나 결혼, 육아 등으로 천리향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25~26년 전 정원이 있는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왔을 때 어린 시절 이후 다시 만났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친정 부모님이 딸이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 온 것을 축하해주고자 저 멀리 울산 친정집에서 자라고 있던 조그만 천리향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행여나 다칠까 흙으로 감싼 채 아주 소중하게 데려왔습니다. 그때 그 만남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아직도 기억이 선합니다. 약 3년간 키웠지만 녀석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처음 올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가만히 있어 내 마음을 애태웠습니다. 그러다 어찌 된 영문인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가눌 수 없어 이 화원 저 화원 천리향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때는 천리향을 일반 화원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귀하고 (나에겐) 몸값이 높은 녀석이었지요. 그러던 중 참하고 건강하게 생긴 조그만 것을 만났습니다. 참 잘 자랐습니다. 아담하고 예쁜 모습으로 무성한 녹색 잎들과 함께 초겨울에는 가지 끝에 예쁜 꽃망울도 많이 맺었습니다. 그러나 이 녀석도 동백과 같이 추위를 이기는 힘이 부족해 겨울이 오기 전 힘들게 거실에 옮겨 놓으면 잎과 꽃망울이 서서히 떨어져 버렸습니다. 두고 보기가 안쓰러웠습니다. 결국은 이 천리향과 동백을 위해 온실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집 천리향은 수형이 아담한 게 참했습니다. 예쁜 모습의 천리향을 온실 속에서 돋보이게 하고자 눈요기에 좋은 곳을 찾아 이리저리 자리 옮기기를 3번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해 겨울 아름답고 정이 듬뿍 들은 천리향이 떠나버렸습니다. 어리석은 자신감과 과한 욕심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 행동이 어쩌면 그렇게 무모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천리향은 자리를 옮기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땅에 아주 민감한 녀석이라 옮겨 심을 땐 흙이 뿌리에서 가능한 분리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꼭 용기에 옮겨 심은 후 원하는 장소로 데려가야 합니다. 용기에 심어 뿌리가 흙과 밀착해 적응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고 용기에서 잘 자라는 것이 확인되면 이식할 시기를 기다립니다. 이식 시기는 천리향 휴면기로 꽃을 피우지 않는 때입니다. 너무 덥거나 추운 것을 싫어합니다. 강한 햇볕을 좋아하지 않기에 더운 여름, 뿌리 위에 햇볕이 들면 보호 장치를 마련해 시원하게 유지해 줘야 합니다. 건조한 곳도 습한 곳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온종일 햇볕이 드는 곳보다 햇볕과 그늘이 있는 곳이 알맞습니다. 약간 걸러진 밝은 빛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어느 원예 사전에는 5℃ 이상에서 월동이 가능하다고 적어 놓았지만 경험한 바로는 꼭 그렇지마는 않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가끔은 얼기도 하지만 영상으로 올라가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싱그러운 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더운 것보다 조금 춥게 키워야 더욱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록 활엽수 대부분은 배수가 잘되고 건조하지 않으며 적당한 거름을 지닌 비옥한 흙(약산성 흙)을 좋아하는 데 반해 천리향은 약알칼리성 흙에서 잘 자랍니다. 병충해에는 강한 편이어서 우리 집에서 키우는 천리향은 아직 병충해에 시달린 적이 없습니다. 씨를 포함한 모든 부분들을 섭취하면 강한 독성을 일으키며 나무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먹거나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됩니다. 또다시 천리향 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에게 맞는 천리향은 만나지 못하고 그때 남겨진 자식들(삽목으로 번식한)만 남아 온실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천리향과 인연을 맺으면서 다른 꽃나무들과 달리 여러 번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천리향의 특성과 습성, 꽃을 키우는 이의 자세 등을 아주 유익하게 서술한 조선 시대 강희안의 화훼花卉, 원예園藝서적 ≪양화소록≫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서향瑞香은 푸른 잎과 붉은 꽃으로 된 것이 가장 좋다. 오뉴월에 가지를 한 치 길이로 잘라서 분에 심되 드물게 꽂아 음지에 두면 곧잘 산다. 또 아랫가지 굽혀 놓고 그 굽힌 곳을 살짝 깎아서 흙 속에 묻어 두면 깎은 데가 붕퉁해지고 그 자리에서 가는 뿌리 돋아나니 이것을 지접이라 하는데 모두 잘 산다. 만약 너무 일찍 땅굴 안에 들여놓으면 더워서 잎이 모두 져버린다. 모름지기 대여섯 차례 서리를 겪은 뒤에 거두어들여놓을 것이다. 분盆은 와기瓦器를 쓴다. 시골에서 꽃을 가꾸는 사람들이 서향의 운치가 고상함을 모르고 또한 배양하는 법도 몰라 심은 지 수년도 안 되어 말라죽게 하고는 이 꽃이 잘 죽으니 그리 귀한 것이 못 된다고 한다. 내가 이 꽃을 얻은 뒤 심히 사랑하여 옛법에 비습한 곳과 뜨거운 햇볕을 꺼린다는 말을 듣고서 재배하는 법을 알았다. 물주는 일, 거둬들이는 일, 햇볕에 내놓는 일들을 종아이에게 시키지 않고 내 손수하였다. 그렇게 했더니 꽃이나 잎의 무성함이 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한 송이 꽃이 터져 나오면 향기가 온 뜰에 가득하고 꽃이 활짝 피면 그윽한 향기가 십 리나 멀리까지 퍼진다. 꽃이 지고 열매를 맺으면 앵두알처럼 빨간 것이 파란 잎 사이로 알롱알롱 번득이니 참으로 한적한 가운데 좋은 벗이 될 만하다. 이른바 쉽게 죽는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다. 모든 물건이 각각 임자를 만나야 한다. 진실로 임자를 만나지 못하면 공산空山속에서 제 홀로 피고 진들 마참내 아는 이가 없으리니 이 어찌 슬프고 원통하지 않으랴." 천리향은 참 특이하게 성숙한 나무라도 원인도 모르게 죽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혹시 죽더라도 원인을 찾으려 너무 애쓰지 마세요. 식물도 사랑해주면 보답이라도 하듯 잘 자랍니다. 하지만 너무 애착을 가지면 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참고문헌 강희안 ≪양화소록≫ The American horticultural society ≪ Encyclopedia of Garden Plants ≫ 글. 사진 이명희 숙명여자대학교 가정 대학 졸업 후 평소 관심 분야인 정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에 입학. 졸업논문'서민주택 정원 활성화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 취득. 평생 꽃을 가까이하여 얻은 경험과 대학원에서 연구한 이론적 체계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담장 허물기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버려진 공간 속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도 심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노력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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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아담하고 안정된 수형 꽃향기가 천리를 가는 천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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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맞춤형 귀농 하이소! 경북으로
-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12년째 귀농귀촌인 유입 전국 1위를 자랑하는 경상북도(이하 경북)를 보면 ‘역시’라는 생각이 든다. 놀라운 이 결과는 조직적이면서 세심한 귀농귀촌 지원책과 활기차고 인간미 넘치는 주민들, 여기에 저렴한 토지 가격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게다가 경북도청에서 경북 맞춤형 한옥 설계도까지 만들어 공개하며 두 팔 벌려 도시민들을 환영하고 있다. “도시서 뭐 하는 교, 같이 삽시다”라고 반겨주는 손짓을 따라가다 보면 즐거운 시골생활이 펼쳐진다.관련 자료 같이 보기 - 아래 참조 (포스트 전원주택설계 시리즈 내 무상설계도면 12.13.14.15 편) 글 김수진자료 협조 경상북도청 054-880-3324 www.gb.go.kr자료 협조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http://blog.naver.com/clay90 귀농인 5명 중 1명, 경북으로 GO GO!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산골짜기에 들어가 살기란 쉽지 않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귀농귀촌하면 아무것도 없는 ‘깡촌’으로 들어가 도시 속 생활양식을 버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요즘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도시와 인근한 지역을 선호하거나 반촌반시半村半市 생활이 가능하길 원한다.경북이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도내 많은 지역은 인근에 대도시를 끼고 있다. 국가 기반 산업 시설이 들어선 포항·구미·대구가 위치해있고, 울산도 경북에 바짝 붙어 있는 모양새다.그렇다 보니 주요 도로도 잘 위치해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경부선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성주부터 충주, 양평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등 우리나라를 가로지르는 주요 굵직한 도로가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민자도로와 KTX, 공항도 있어 서울부터 부산, 강원·충청·전라도 어디든 가기 편하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이들 지역 내 50·60대가 경북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부산, 대구, 포항 등지에서 거주하던 베이비붐 세대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경북 출신이다. 실제로 <경북 귀농귀촌 길라잡이> 귀농 전 거주지별 현황(12~14‘)에 따르면 대구 출신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북(20.2%), 경기(13.4%), 서울(12.8%), 부산(8.9%)이 뒤를 이었다. “땅값도 억수로 싸네!”낮은 토지가도 경북으로 사람이 모이는 데 한몫한다. 지난해 시도 별 평균 지가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평균 지가는 ㎡당 9천 원에 불과했다. 서울시(223만 원), 경기도(125만 원), 충남(2만 3천 원), 충북(1만 3천 원), 전북(1만 1천 원), 경상남도(2만 1천 원)와 비교하면 크게 저렴한 편이다. 경북보다 저렴하다는 강원도(6천 원), 전남(8천 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경북 내에서도 북부권역은 타 지역에 비해 특히 토지가가 저렴하다. 우리 동네로 오시소~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각종 정책이 경북에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주택 지원부터 각종 융자, 실습지원까지 다양하다. 몰라서 놓치는 것보다 억울한 일은 없다. 기왕 귀농귀촌한다면, 내게 맞는 정책을 찾아 혜택받도록 하자. 잠깐! 나는 귀농일까? 귀촌일까?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농촌행이 귀농인지 귀촌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소득 작목이나 사업 규모를 명확히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그렇다면 최죠셉 대표가 제시하는 귀농과 귀촌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귀농 도시민이 농촌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농업과 이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주업으로 생활하는 것. 2013년 전국 평균 농가 소득 3천452만 원(농업소득, 농외소득 포함) 이상 소득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여기에 속함.귀촌 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전입하지만 연금이나 부동산 소득 등 생활비가 어느 정도 보장돼 농업이나 기타 사업모델을 통해 소득이 별로 없더라도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 하루 8시간 월 209시간을 일하고 2016년 최저임금 6천470원으로 계산해 월 135만 원가량 벌어도 문제없이 농촌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귀촌으로 간주한다. 잠깐! 초보 농사꾼도 프로 농사꾼도 궁금궁금!Q. 농사 초보자다. 뭘 재배해야 할까?초보라면 일단 이것부터 시작해보자.노지작물: 고추, 참깨, 땅콩, 고구마, 감자, 마늘, 생강, 배추, 가을 무, 파과수: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축산: 한우, 흑염소, 토종닭 등Q. 농사 좀 지어봤는데, 어떤 작목이 나을까?어느 정도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고추, 수박, 토마토, 딸기 등과 같은 시설채소나 팽이, 양송이, 느타리, 영지버섯류를 추천. 양계, 한우, 한 돈도 해볼 만 하다. 나아가 고도의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오이, 멜론, 방울토마토나 국화, 백합, 양란 등 시설 화훼, 젖소와 산란계 등의 축산도 추천한다.Q. 자본에 따라 작목을 선택한다면?만약 자본이 부족하다면 채소, 콩, 옥수수, 감자 등 식량 작물을 추천한다. 자본이 충분하다면 시설채소, 낙농, 화훼 정도가 괜찮다. 특히 시설채소와 화훼류, 과수는 높은 소득도 기대할 만 하다.Q.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 따로 있나?쌀이나 보리, 하우스 무, 오이, 수박, 사과, 배, 토마토, 복숭아, 화훼류는 노동생산성이 높은 작목이다. 반면, 반촉성 오이나 하우스 무, 화훼 등은 기술 및 입지가 중요하다. 귀농인 시골 이웃 박도영(46) 씨 PEOPLE'S STORY“영양에서 닭 키우는 아빠로 ‘시골 이웃’됐죠” 수십억 원의 매출을 내며 승승장구하던 비즈니스맨 박도영 씨의 현재 모습을 예전 회사 동료들이 보면 깜짝 놀랄 것 같다. 도시 생활을 접고 경북 영양군 한 시골 마을로 내려가 친환경으로 닭을 키우며 계란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한 도시의 삶을 버리고 시골 아저씨가 된 그의 활짝 웃는 표정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 초보 닭 아빠, 박도영 씨의 귀농 사연을 들어봤다.Q.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었다는데 귀농한 이유가 궁금해요.A. 안녕하세요! 경북 영양군에 귀농한 박도영이라고 합니다. 서울서 회사 다닐 때 연 매출 80억 원 중 34억 원까지 매출을 내기도 한 열정적인 비즈니스맨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저녁만 되면 열이 나고 목과 얼굴이 빨개지며 입안까지 헐었어요. 복통도 심해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 봤지만, 이상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게 아프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에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죠. 사실 가족들이 모두 찬성한 건 아니었어요. 아내를 3년간 설득했어요. 그 과정에서 회사를 관두고 편의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사업성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개업했다가 벌어놓은 돈을 많이 없앴습니다. 이후 아내와 세 딸을 데리고 이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고향이 강원도 평창인데, 땅값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청정지역에 가격도 저렴한 이곳 영양군을 선택했죠. 여기로 내려오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아내도 적응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아내가 위암 수술을 했는데, 만약 계속 도시에서 살았다면 병간호를 못했겠죠. 빡빡하지 않은 시골 생활 덕분입니다.Q. 건강한 계란의 비결은 무엇인가요.A. 행복하고 스트레스 적은 닭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닭은 몸에 붙은 기생충을 흙 목욕으로 없애는데 너무 좁은 공간에 가둬 키우면 이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넓은 흙바닥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또, 공격받을 수도 있는 불안을 없애주기 위해 횃대를 설치했어요. 건강한 먹이도 주고 있어요. 병아리 떼 첫 먹이로 현미를 주고 풀을 많이 먹이며 면역력 향상에 힘쓰고 있어요. 주 먹이는 귀리이며 미강과 청치도 먹이고 있습니다. GMO 곡물로 만든 시중 판매 사료는 일절 먹이지 않고 있어요. 또 병아리나 닭이 병에 걸려도 약을 전혀 먹이지 않고 격리 조치만 합니다. 스스로 살아남지 못하는 약한 닭들은 도태시키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루 몇 시간 동안 방목도 하는데 이때 주변 산에서 매가 내려와 가끔 닭을 잡아가기도 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 농장 출입을 엄격히 하면 어느 정도는 방지가 됩니다. 게다가 저희는 사료를 먹이지 않으니 사료차량이 아예 들어올 일 자체가 없어 외부 타 농장에서 균이 옮겨올 일이 없습니다.Q. 판매는 어떻게 하시나요.A. 영양기술센터에서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네이버 블로그 시골 이웃 (handoffarm) http://blog.naver.com/handoffarm 을 개설해 운영 중이고, 기술센터를 통해 배워 만든 판매 블로그http://storefarm.naver.com/handoffarm 함께 활용 중입니다. 자연적으로 낳은 계란을 판매하다 보니 판매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 먹는 고객들도 계십니다. 신선하고 건강한 계란의 가치를 알아봐 주니 감사할 뿐이죠.Q.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A. 정부나 지자체 지원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잘 귀농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원책도 별로 없거니와,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귀농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골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원주민에게 너무 잘 보이려 하거나 나 혼자 알아서 하려는 모습보다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저 또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곳에서 진짜 이웃으로 인정받아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국 최고 청정 지역인 경북 영양군으로 오시면 정다운 이웃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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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맞춤형 귀농 하이소! 경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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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을 2월 13일 공시하였다. * 약 3,303만 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353만 필지 중에서 50만 필지를 표준지로 선정하였으며, 23.3만(46.7%) 필지는 도시지역에, 26.7만(53.3%) 필지는 비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공시지가는 17개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하여 조사·평가하였으며, ‘19.12.24일부터 ’20.1.13일까지 공시지가(안)에 대한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거치고, 2.1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되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19.12.17. 발표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라 산정되었다.[ 표준지 공시지가 평가산식 ]’20년 공시지가 = ’19년말 시세 × (’19년 현실화율+α)△ (`19년말 시세) 특성조사, 실거래가, 감정평가 선례 등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 △ (현실화율 제고(α)) 전통시장을 제외한 토지에 대해 아래 산식으로 산정‘20년 현실화율 제고분(α)= (70% - ’19년 현실화율) ÷ 7표준지 공시지가(안)에 대한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 동안 소유자가 2,477건, 지자체에서 6,100건의 의견이 제출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41.2% 감소(소유자 △20%, 지자체 △47%)한 것으로, 최근 5년간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출된 의견 중 토지 특성변경, 인근 표준지와의 균형 확보 등 타당성이 인정되는 270건(제출 대비 약 3%)은 결정된 공시지가에 반영되었다. □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작년(9.42%) 대비 3.09%p 하락하였으며,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4.68%) 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표준지공시지가 전국 변동률 현황(단위 : %)> ㅇ지역별로는 서울 7.89%, 광주 7.60%, 대구 6.80% 등 순으로 상승하였으며, 울산이 1.76%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상승하였다. <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단위 : %)> ㅇ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고, 상업용은 작년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용상황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단위 : %)> □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5%이며, `19년(64.8%)에 비해 0.7%p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ㅇ 주거용이 64.8%(1.1%p 상향)로 제고되었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농경지와 임야의 현실화율도 개선되었다. < 이용상황별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단위 : %)> 이번에 공시되는 ‘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www.molit.go.kr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www.realtyprice.kr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동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www.molit.go.kr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 팩스(044-201-5536) 또는 우편물(3.13.자 소인까지 유효)로도 할 수 있고, 서식은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www.molit.go.kr 에서 내려 받기 가능3월 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하여는 재조사ㆍ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4월 1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 *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수용·불수용 여부 및 검토내역까지 통보 예정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균형성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공시가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표준주택 공시가격 공시에 이어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서도 세종시 지역에 대해 시범적으로 공시지가 평가 자료를 공개(2.13∼)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자료는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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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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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8년 연간 땅값 4.58% 상승, 거래량 전년 대비 3.9% 감소
- 세종시 단독주택 붐, 이유 있어 ... 지가 최고 상승2018년 한해 전국 지가는 4.58% 상승해 ‘17년(3.88%) 대비 0.70%p 증가했다.지가는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0월 최고 기록 후 상승폭 둔화 추세다(10월 0.46 → 11월 0.42 → 12월 0.34). 지역별 지가 변동률시도별(%)_전년 대비 수도권은 상승폭 확대(3.82→5.14), 지방은 상승폭 둔화(3.97→3.65) 추세며 세종(7.42),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순으로 상승했다.수도권(5.14%)_서울(6.11)은 전국 평균(4.58)에 비해 다소 높으나 경기(4.42), 인천(3.59) 지역은 전국 평균(4.58)을 하회했다.지방(3.65%)_세종(7.42)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4.58)을 상회했다.시군구별(%)_경기 파주시, 강원 고성군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 및 서울 용산구·동작구·마포구 등 개발호재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 전북 군산시, 경남 창원성산구, 거제시, 창원진해구 등 산업 경기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용도지역별·이용상황별 지가 변동률용도지역별(%)_주거(5.24), 상업(4.38), 계획관리(4.37), 농림(4.06), 녹지(3.75), 생산관리(3.50), 보전관리(3.01) 순으로 상승했다.이용 상황별(%)_주거용(5.16), 상업용(4.66), 전(4.18), 답(4.00), 임야(3.06), 기타(3.01), 공장용지(2.60) 순으로 상승했다. 토지 거래량’18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318만 6천 필지(2,071.0㎢, 서울 면적의 약 3.4배)로, ’17년(331만 5천 필지) 대비 3.9% 감소(△129,097 필지)했으나, ’16년(299만 5천 필지) 대비 6.4% 증가(+190,545 필지)했다.거래량은 수도권은 소폭 증가, 지방은 감소했으며 특히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 경남, 울산 지역 중심으로 감소했다.전국(△3.9%), 수도권(1.3%), 지방(△8.0%), 부산(△22.1%), 경남(△21.3%), 울산(△18.6%)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08만 9천 필지(1,906.8㎢)로 ’17년 대비 6.2%, ’16년 대비 2.1% 감소했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시도별(%)_전년 대비 토지 거래량은 대전(9.9), 경기(6.3), 광주(6.1), 전북(6.0), 전남(3.2)은 증가했고, 부산(△22.1), 경남(△21.3) 등은 감소했다.순수 토지 거래량은 세종(28.5), 대전(12.3), 광주(3.2), 인천(2.9)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4.4), 울산(△21.3), 제주(△16.5) 등은 감소했다. 용도지역·지목별 토지 거래량용도지역별(%)_전년 대비 농림(3.7) 거래량은 증가했고, 녹지(△11.6), 관리(△7.2), 개발제한구역(△6.0), 상업(△4.9), 주거(△4.1), 자연환경보전(△3.8), 공업(△3.4) 거래량은 감소했다.지목별(%)_전년 대비 공장용지(9.2) 거래량은 증가하였고, 전(△8.7), 답(△4.6), 대지(△3.8), 기타(잡종지 등, △3.7), 임야(△0.7) 순으로 거래량은 감소했다.건물 용도별(%)_전년 대비 공업용(15.0) 거래량은 증가했고, 나지(△11.2), 기타건물(△9.0), 상업업무용(△3.2), 주거용(△2.4) 순으로 거래량은 감소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호조, 세종·광주 등 지방 일부지역 개발사업의 영향이 지가상승을 견인하였으며,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1월 이후 토지시장도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다.*월별 전국 지가 변동률: 10월 0.46 → 11월 0.42 → 12월 0.34 국토부는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와 인근지역(약 90㎢)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금년 1월에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세종시에 대해 불법행위 현장점검(‘19.1.14~)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시행할 계획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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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8년 연간 땅값 4.58% 상승, 거래량 전년 대비 3.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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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12일 오후 6시 확장 개통
- - 총 길이 55㎞, 기존 4차로 → 6차로 확장 개통- 통행속도 27㎞/h(68 → 95㎞/h) 빨라지고 통행시간 15분(50 → 35분) 단축- 접근성·교통안전성 대폭 향상 경부고속도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를 잇는 언양-영천 구간(55㎞)이 확장 개통됐다. 국토교통부는 “’69년 12월에 개통해 50년 가까이 사용한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7년간의 공사 끝에 12일 18시에 확장(4→6차로) 개통한다”고 밝혔다.이번 개통으로 이 구간의 통행속도는 27㎞/h(68 → 95㎞/h) 빨라지고, 통행시간은 15분(50 → 35분) 단축돼 울산, 경주, 영천시 등 주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이번 확장 구간은 전국에서 화물차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통 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46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화물차 통행 비율 45.3%(전국 고속도로 평균 28.5%)).또한, 산업도시 울산(울주군)과 천년고도 경주를 경유해 영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짐에 따라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울산 간절곶, 경주 보문 관광단지, 영남알프스, 영천 보현산 천문대 등).그동안 대구와 부산 사이에 유일하게 4차로로 병목구간이던 이 지역이 왕복 6차로로 확장되고 굽은 도로의 선형이 개선되면서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안전한 고속도로로 거듭나게 됐다.또한, 주차공간이 부족해 항상 붐볐던 언양휴게소(부산 방향)를 크게 넓히고, 졸음쉼터도 4개소를 추가 설치해 도로 이용객의 휴식공간과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아울러,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 영상을 전방의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고, CCTV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TS)을 접목한 안전한 고속도로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공사 기간 여러 모로 불편을 감수해 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통 정체 해소 등을 위해 기존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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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12일 오후 6시 확장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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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혁신도시, 이렇게 달라진다
- 2022년까지 특화발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에 4.3조원 투자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18~’22)간 10개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10월 25일 열린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여 최초로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으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18~’30)’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또 혁신도시별로 만든 발전계획(’18. 7)을 토대로(Bottom-up) 실현 가능성 및 타 계획과의 연계 방안 검토, 관계기관 협의(’18. 7~10) 등을 거쳐 수립하였으며, 특히 지난 4월부터 국토부, 지자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를 구성·운영하여 계획 방향, 발전전략 등에 대해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계획간 정합성을 확보하였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지원, 정주여건 개선,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이며, 특히 지역의 자립적인 발전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 전략산업과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 내 혁신기반을 감안하여 혁신도시별 발전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특화발전 전략 및 관련 사업을 발굴하였다. 발전 테마 선정 예시: 강원 ☞ 스마트 헬스케어- 지역 전략산업_건강·생명 및 관광- 이전 공공기관_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등- 주변 여건_기업도시 및 산단 등 특구에 의료관련 기업 다수 입주 등 이번 계획에는 총 131개, 4.3조 원 수준의 사업이 반영되어 있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특화발전 지원 2.9조 원(67%), 정주여건 개선 1.1조 원(26%), 상생발전 0.3조 원(7%)으로 구성되어 있다.재원 조달계획 4.3조 원 = 국비 1.7조 원 + 지방비 1.3조 원 + 민자 등 1.3조 원 또한,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혁신도시별로 발전재단을 설립하여 특화발전 전략 이행 주도 및 산·학·연 협력 증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으며, 상생발전 기금 조성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도 담았다. 혁신도시별 발전 테마와 주요 사업 부산 ☞ 첨단해양 신산업 부산 혁신도시는 바다에 인접해있고, 인근에 해양 플랜트 연구개발특구가 있으며, 국립해양조사원 및 해양과학기술원 등과 같은 해양 관련 이전 공공기관이 있어 첨단해양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첨단 해양과학기술 혁신거점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빌리지를 건립하고, 인근 혁신클러스터, 개방형 연구실 등과 연계하여 연구개발,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STEM 빌리지에 중견·중소기업, 대기업 연구소, 창업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또한, 지역인재 양성·채용을 위해 석·박사 인턴제도를 운영하고, 드론을 활용한 해양 안전·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한 해양 레포츠와 어업 활동 등을 지원한다. 대구 ☞ 첨단의료 융합산업 대구 혁신도시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어 있으며, 산학연 클러스터 내에도 의료 및 제약·바이오관련 기업이 118개사가 입주해 있어 첨단의료 융합산업을 특화발전 테마로 선정하였다.뇌 관련 연구기관들이 집적된 뇌연구 실용화 센터를 건립하고, 기존 뇌연구원 등과 연계하여, 국제 수준의 연구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융합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또한, 유전체 관련 연구, 기술개발 등을 위해 첨단의료 유전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산학융합지구를 지정하여 대학과 기업간 공동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및 대학생 전용 기숙사 건립 등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광주·전남 ☞ 에너지 신산업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인근에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특구와 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등과 같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있어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에너지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한전·정부·지자체 등과 함께 공동연구·사업화를 지원하여, 에너지 관련 기업·연구소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차세대 이차전지 인증센터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재활용 기술개발 센터를 건립하여 차세대 이차전지와 ESS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한전 등 에너지 관련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과 연계하여 스마트 전력 인프라 조성, 에너지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운영 등 에너지 맞춤형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울산 ☞ 친환경 에너지(해상풍력 등) 울산 혁신도시는 침체된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新사업 영역을 발굴하기 위하여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반(해상풍력 관련 부유체 제작 및 계류 시스템 설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관련 기술개발, 실증화 등을 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증연구센터 등도 건립하게 된다.또한, 이전 공공기관인 동서발전과 협력하여 울산미포, 온산 등 국가산업단지 내의 에너지 多 소비형 기업에 ESS를 매년 10개씩 구축하여 에너지 보급을 안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미술관, 도서관 등을 건립하고, 구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도 도모한다. 강원 ☞ 스마트 헬스케어 강원 혁신도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건강·생명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인근의 의료기기 테크노 밸리, 첨단의료기기단지 등 혁신기반을 활용하여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혁신도시 주변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와 이전 공공기관(건강·생명)과 연계한 개방형 연구실을 건립·운영하여 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비·기술 등을 지역기업·대학 등과 공유하고, 기술이전 및 기업활동 관련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또한, 공공임대형 혁신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여,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생애주기)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현장, 구급차, 병원 등이 환자상태 및 치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가 가능토록 스마트 응급 의료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 ☞ 태양광 에너지 전국 최초의 태양광 특구인 충북은 앵커기업(한화큐셀 등)을 포함한 다수의 태양광 기업(69개)이 있으며, 특히 혁신도시 내에 태양광 기술지원센터 등 7개의 연구기관이 있어 태양광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태양광 사업화 지원센터를 건립하여 태양광 관련 아이디어의 시제품 구현(디자인, 제작)과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초고층 태양광 설비 실증 연구센터, 도로형 태양광 실증 사이트 등도 운영하여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현재 운영중인 미래형 교육모델(서전고*)을 유·초·중학교로 확산하고,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여 의료서비스도 개선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선택 과정 운영 등 학생들의 선택과 참여를 존중하고, 다양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미래형 학교모델(한국교육개발원과 연계) 전북 ☞ 농생명 융합 전북 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등 농생명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농생명 연구개발특구가 있으며, 인근의 국가식품 클러스터(익산), 종자농기계 클러스터(김제), 미생물 클러스터(정읍) 등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농생명 융합산업을 특화발전 산업으로 선정하였다.ICT 기술 등을 활용한 농업전문시설과 경영형 실습농장 등이 포함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농생명 융합분야 교육기관을 입주시켜, 실험실 공유 및 기술이전, 판로개척 등 청년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농업 혁신 생태계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또한, 전주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미 구축된 완주 플랫폼과 연계하여 현재 전주와 완주로 이원화 되어 있는 행정서비스를 통합하여 공공서비스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경북 ☞ 첨단자동차 경북은 다수(880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과,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 연구원 등 관련 연구소(4개)가 있으며, 경북 혁신도시와 인근에는 한국도로공사 및 교통안전공단과 같은 자동차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첨단자동차 부품 기업이 입주해 있어 첨단자동차 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첨단 자동차 부품과 튜닝 관련 기술지원, 부품제조, 복합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교통안전공단 등과 연계하여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등 자동차 안전 산업도 특화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아울러, 이전 공공기관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립, 차량과 자전거 등에 대한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을 통해 주민생활 만족도 제고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남 ☞ 항공우주산업 경남 혁신도시는 인근의 진주,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4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한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하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항공 국방기술센터 등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가 있어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하여 항공우주·첨단 신소재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창업 등을 지원하고, 지자체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협업하여 지역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현장·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도서관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문화 도서관과 교통·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센터와 병원 등을 건립하여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제주 ☞ 스마트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제주 혁신도시는 편리한 교통·숙박, 풍부한 관광자원 등에 따라 국제 인지도가 높고, 제주컨벤션센터와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같은 MICE 지원기관이 있어 스마트 MICE를 육성할 계획이다.마이스 발전협의체*를 구성하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간 서비스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하며, 회의·전시, 교육, 관광 등에 대한 통합정보 제공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160건(139건, ’17) 이상의 국제회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이전기관(교육·연수)또한, 인근 마을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방문객 맞춤형 마을관광 플랫폼*을 구축하여 주변지역의 발전도 꾀할 예정이다.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포함된 렌터카 하우스를 건립하고, C-ITS 구축,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정비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환경도 조성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新성장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특히,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인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자체 및 관계부처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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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혁신도시, 이렇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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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올 상반기 땅값 2.05% 상승
- - 땅값 세종 > 부산 > 서울 > 대구 순으로 많이 올라-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 거래량은 수도권 중심으로 소폭 늘어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해 전년 동기(1.84%) 대비 0.21%p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전기(2.00%)보다 0.05%p 높으며,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 전기 대비)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지가 변동률 시도별_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수도권_서울(2.38)은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며, 경기(2.01),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2.05) 보다 낮았다.지방_세종(3.49)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2.05)보다 높았다.시군구별_경기 파주시(5.60)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1.23),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고, 경북 포항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경남 거제시(0.47)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 ’18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용도지역별·이용 상황별 지가 변동률용도지역별_주거(2.25), 계획관리(2.16), 농림(2.08), 상업(1.87), 생산관리(1.76), 녹지(1.7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용 상황별_주거용(2.19), 상업용(2.05), 전(2.02), 답(2.00), 기타(1.71), 임야(1.5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토지 거래량’18년 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전년 동기 대비 6.9%(+106,497 필지) 증가했으며, 전기 대비 5.7%(-100,826 필지)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17년 1월 최초 공급계약의 신고 의무화 이후 분양권 신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거래 원인별(전년 동기 대비)_매매(△4.6%), 분양권(35.4%), 기타(증여 등, 5.4%) 한편,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56만 6천 필지(1,007.5㎢)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시도별_전년 동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증가했고,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순수 토지 거래량_세종(57.7), 대전(17.6)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0.4), 대구(△18.1), 울산(△17.0) 등은 감소했다. 용도지역·지목별 토지 거래량용도지역별_전년 동기 대비 공업(13.5), 상업(8.0), 주거(5.4), 농림(4.5) 순으로 증가했고, 녹지(△6.4), 자연환경보전(△5.5), 관리(△2.9), 개발제한구역(△0.8)은 감소했다.지목별_전년 동기 대비 공장용지(23.2), 대지(10.8), 임야(3.8)는 증가했고, 전(△6.5), 답(△2.6), 기타(잡종지 등, △0.3) 순으로 감소했다.건물 용도별_전년 동기 대비 공업용(41.0), 상업업무용(13.9), 주거용(13.5) 순으로 증가했고, 기타 건물(△6.5), 나지(△4.9)는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지가변동률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 시행령 제17조에 의해 지가 동향 및 거래 상황을 조사해 토지정책 수행 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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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올 상반기 땅값 2.0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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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표준지공시지가, 제주 16.45% 상승 전국 최고
- 제주 16.45%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부산・세종・대구 뒤이어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18년 표준지 공시지가전년 대비 전국 평균 6.02% 상승 국토교통부는 2018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공시(2월 13일 관보 게재)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26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18년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 6.02% 올라, 전년도 상승률 4.94%에 비해 상승 폭이 증가(1.08%p)했다.대도시는 주택 관련 사업 및 상권 활성화, 중소도시는 도로, 철도, 및 산업단지 신설, 관광 및 휴양 산업 활성화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와 투자자금 유입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가격 변동률 현황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권역별수도권(서울·인천·경기) 5.44%, 광역시(인천 제외) 8.87%,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7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6.89%)은 전국 평균(6.02%) 보다 높았고, 인천(4.07%), 경기(3.54%)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제주(16.45%),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시·도별제주(16.45%),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 울산(8.22%)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6.02%)보다 높게 상승했고, 경기(3.54%), 대전(3.82%), 인천(4.07%), 충남(4.7%), 전북(5.1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6.02%)보다 낮게 상승했다. 제주는 신화역사공원 개장 및 제2공항 예정,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재개발 사업,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및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경기는 구도심 정비사업 지연(고양시 일산서구),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파주)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별전국 평균(6.0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24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2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17.23%)이고, 이어서 제주시(15.79%), 부산 수영구(13.51%), 부산 해운대구(13.23%), 부산 연제구(13.2%) 순이며, 최소 상승 지역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0.95%)이고, 경기 파주시(1.13%), 전북 군산시(1.19%),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1.2%), 경기 수원시 장안구(1.27%)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 주요 변동사유 단양_관광지 주변 펜션 수요청양, 장수, 산청_전원주택 수요 서귀포_귀촌에 따른 주택수요 서울상암 DMC·홍대상권 활성화(마포), 국제교류복합지구·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강남), 서울숲공원·지식산업센터 활성화(성동), 반포 아파트 재건축사업(서초), 효창4,5구역 착공(용산)부산남천동 재개발사업(수영),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해운대), 온천동 재개발사업(동래)대구수성알파시티, 라이온즈파크 인근 개발 기대감(수성), 대곡2 보금자리주택지구 준공(달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준공(달성)인천부평역세권 등 주택수요 증가(부평), 구월·서창·논현 택지개발지구의 성숙(남동), 서운산업단지 개발 기대감(계양)광주효천1 도시개발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남구), 송정역KTX 투자선도지구 지정(광산), 용산·내남지구 도시개발사업(동구)대전舊남한제지 이전 적지 도시개발사업(대덕),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개발, 봉명 카페거리 조성(유성), 대학가 주변 원룸 수요(동구)울산혁신도시 성숙, 다운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중구), 에너지융합산업단지 사업 본격화(울주),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북구)세종기반시설 확충, 행복도시 성숙 등에 따른 인구증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따른 기대감경기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개발 진척(평택), 팔곡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화(안산상록), 지하철 2개노선 확충 예정(안산단원)강원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 관광객 급증, 주택 및 상업시설 신축 활발(속초,양양), KTX 경강선 및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강릉)충북동남지구 및 방서지구 개발사업(청주상당), 호암택지개발지구 분양(충주), 관광지 주변 펜션 수요 및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단양)충남불당지구 지역성숙, 성성지구 준공(천안서북), 예천1지구 상권성숙, 대산도시개발지구 완공(서산), 전원주택 수요 등(청양)전북마이산 관광개발사업 및 전원주택 수요(진안),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사업, 전원주택 수요(장수), 고창엘파크시티 및 기반시설 확충(고창)전남담양일반산업단지·첨단문화복합단지 개발사업(담양), 산업단지 등 완공과 기반시설확충(장성), 로하스타운·바이오식품단지 조성(장흥) 경북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경산), 풍각-화양, 원정-송림간 도로공사(청도),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팔공산 터널 개통(군위)경남한국항공우주산업(주) 유치 및 전원주택 수요(산청), 산삼 휴양밸리 조성 및 펜션 개발수요(함양), 국가항공산단, 사천케이블카(사천)제주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 제2공항 기대감과 귀촌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서귀포),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과 인구증가(제주)열람 및 이의신청 방법열람2월 13일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13.(화)∼3.15.(목)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 또는 같은 기간 내에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을 통해 가능* 이의신청은 팩스(부동산평가과, 044-201-5536) 또는 우편(3월 15일자 소인 유효)으로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서식은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음 3월 15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하여는 기존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공시 자료와 제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조사·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된 공시지가를 4월 12일경에 재공시할 예정이다.부동산 공시가격 전화 상담실 ☎ 1644-2828(국번 없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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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표준지공시지가, 제주 16.45% 상승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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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도시도 농촌도 포기 못한다면, '경남이 있다 아잉교!'
- 도시도 농촌도 포기 못 한다면, ‘경남이 있다 아잉교!’ 보통 경상남도(이하 경남) 하면 공업화된 지역으로 생각한다. 조선업과 석유화학단지, 자동차 생산공장 단지 등이 동해안부터 남해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농귀촌을 고민할 때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경남에는 숨겨진 보물 같은 지역이 곳곳에 있다. 지리산 등 청정한 산맥부터 다도多島한 맑고 풍족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편리하게 구축된 교통망과 각종 귀농귀촌 지원책 등 덕분에 매년 경남으로 귀농귀촌하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요즘 ‘핫’한 귀농귀촌지, 경남에 대해 알아봤다. 글 김수진 취재협조 경상남도청 055-211-2114 www.gyeongnam.go.kr 사통팔달 경남 ‘귀농귀촌도 팍팍 늘어’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한순간에 농어촌에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예비 귀농인은 도시와 근접한 농어촌 지역을 선호한다. 경남은 이러한 니즈에 딱 적합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울산과 부산, 창원 등 대도시가 위치해 있고 이곳으로 통하는 교통망도 거미줄처럼 촘촘히 형성돼 있다. 경부고속도로부터 남해고속도로, 남해제2고속지선, 중앙고속지선, 통영대전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으로 경상도 지역부터 멀리는 서울, 광주, 대전 등과 연결된다. 덕분에 귀농 후 판로개척도 타 지역보다 용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경남지역으로의 귀농귀촌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 해만 경남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모두 4,978가구(8,490명). 전년도보다 6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밀양시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귀농인이 많은 지역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PEOPLE'S STORY “셰프보다 농사꾼! 선택에 후회 없어요” 함안군 젊은 귀농인 박재민(36) 씨와 가족 서울에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며 명성을 쌓아가던 한 셰프가 어느 날 주방을 떠나 농촌으로 향했다. 힘들게 자리 잡은 직업을 포기하고 농부가 되는 데에는 아내의 격려가 컸다. “각박한 도시생활을 아이들에게도 접하게 할 순 없다”며 경남 함안으로 떠난 젊은 부부의 일상을 살짝 엿봤다. Q 인기 직업인 셰프를 포기하고 귀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많이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셰프가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업무였지만 워낙 일 자체가 매력적이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어 별 불만없이 일을 해왔죠. 그런데 아내를 만나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귀농을 고민하게 됐어요. 고맙게도 아내가 언젠가 귀농이 꿈이라며 ‘할 거면 지금 하자’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렇게 단순히 귀농하게 됐죠. 이곳을 선택하게 된 것은 집과 땅을 함께 임대한다는 광고를 보고 사전답사 후 정착하게 됐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희의 이런 막무가내한 모습에 황당해했지만, 저희는 진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위험할 수도 있었던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론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Q 좋은 직업을 포기하고 귀농하실 때 주변에서 많이 당황해했을 것 같네요. “맞아요. 2012년 8월 사표를 내고 바로 다음 달 시골로 이사 왔는데, 주변 반응은 예상대로 뜨거웠습니다. 특히 농사를 지어온 장모님께서 농사가 쉬운 줄 아냐고 펄쩍 뛰었죠. 친구들도 처음엔 ‘미쳤다, 왜 그러느냐’고 말했지만 나중에는 저희의 용기를 부러워했죠. 걱정 반 우려 반, 여기에 약간의 응원 속에 시골생활을 시작했어요.” Q 귀농 전 어떠한 교육을 받으셨나요? “퇴사 1년 전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귀농박람회를 다니고 인터넷을 통해 농업교육을 받았습니다. 전문적인 교육보다는 전반적인 시골생활이나 기초적인 농사일 등을 배웠죠. 재미있는 건, 농촌에서 살아본 적 없었다보니 조금만 교육받으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점이에요. 예를 들면 상추씨 뿌리는 법 같은 기초적인 내용의 교육을 받고 ‘진짜 상추는 내가 정말 잘 재배할 수 있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뿌듯해했죠. 지금 생각하면 낯 뜨겁지만 그러한 용기 덕분에 귀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 초보 농사꾼치곤 괜찮은 성과를 보셨던데요. “참깨와 들깨, 콩, 단감을 재배 중인데 취미 삼아 시작했던 다육식물이 효자상품이 됐어요. 운 좋게도 다육식물을 2~3년 전부터 중국에 수출하면서 지난해에만 5천만 원 정도의 매출도 올렸죠. 그 외 작물에서는 1천만 원 정도를 벌고 있어요. ‘알리바바 농장’이라는 농산물 판매 브랜드도 만들었고요. 물론 순수익을 따지면 여전히 부족한 면이 크죠. 그래도 수익이 적어도 시골은 어느 정도 자급자족이 되고 도시에서처럼 소비 지향적인 환경이 아니다 보니 그럭저럭 살 만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벌써 5년 차 귀농인이 됐어요. 이제는 귀농인이 아닌 진정한 농업인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요즘 우리나라를 헬조선(‘Hell’ + ‘조선’의 신종어: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고 희망이 없음을 풍자하는 말)이라고 하잖아요. 이 헬조선 속에서 농촌은 더 힘들어요. 밥상 물가는 매일 오르지만 정작 농민들은 부자가 되지 못하는 구조거든요. 그래도 이곳 농촌에서 잘 살아남아서 지금처럼 농촌을 계속 사랑하고 싶어요.” Q 농어촌 행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젊은 패기로 농업에 도전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이미 귀농을 결심했다면 할 수 있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실제 농촌에서는 뭐든 할 수 있는 만능인이 살아남는 곳이고요. 아! 보통 귀농한다고 하면 특용작물에 손을 대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특용작물은 시설비가 많이 들거나 인지도가 떨어져 판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작물 재배 지식 습득도 힘들고요. 이러한 부분까지 모두 고려해 작물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덧붙여 마을 분들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길 바라요. 그렇다면 아주 행복한 귀농생활이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파이팅하세요!” 우리 마을로 오세요!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뭐니뭐니해도 지역선정이다. 특히 이웃 간에 어울려 지내는 농어촌 특성상 어떠한 마을로 귀농하느냐는 귀농 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된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경남에서 발간한 <경남에서 살기 좋은 농촌마을 100선> 중 일부를 발췌해 마을을 소개한다. 지면 사정상 모든 마을 정보를 싣지 못해 귀농인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마을 중 일부만 소개함을 밝힌다. ① 통영_ 살기 좋고 인심 좋은 ‘수월마을’ 위치 통영시 도산면 수월리 수월마을 가구 94호(농가 66, 미농가 28) 농경지 22ha(전 9, 답 12, 과수원 1) 특성 수월보건진료소와 생태숲이 인접해 있다. 현재 빈집은 12채(사용 가능 4채)이며 휴경지는 7ha, 임대 가능 농지는 1ha 정도다. 귀농 수용 가능 가구는 10가구 정도이며, 농어업인 학자금과 양육비를 지원한다. 문의 이장 김상섭 010-3875-7780 통영시 농정과 055-650-6224 ② 산청_ 귀농인이 많은 ‘가현마을’ 위치 산청군 금서면 가현마을 가구 28호(농가 22, 미농가 6) 농경지 5.5ha(논 1, 밭 2, 하우스 1, 과수 1, 기타 0.5) 특성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로 마을 한가운데로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간다. 2012년 꽃길이 아름다운 마을로 푸른경남상을 수상했으며, 마을 주민 90%가 귀농인으로 주민간 유대가 좋다. 현재 빈집은 1채(철거예정)이며, 임대가능한 농지는 1.0ha 정도다. 귀농세대에게 세대당 300만 원의 정착금과 전입 축하 기념품 등을 지원한다. 귀농 수용 가능 가구는 10가구 정도다. 문의 이장 천승렬 010-4585-4124 산청군 농축산과 055-970-7852 ③ 함양_ 지리산 둘레길의 종착지 ‘금계마을’ 위치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 가구 64호(농가 38, 미농가 31) 농경지 30ha(전 18, 답 12) 특성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중학고, 마천보건지소, 약국, 면사무소 등이 2km 거리며 지리산 둘레길이 마을을 통과하며 칠선계곡, 서암정사 등이 주변에 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종착지로 농특산물 판매가 용이하며 고사리, 곶감, 호두, 오미자 등 특용작물 적지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다. 천왕봉 가는 입구에 위치해 농산물 판매장과 민박사업(13개소)으로 농가소득이 무척 높은 수준. 현재 빈집은 3가구 정도 되나 팔 의향이 없으며 임대 가능한 농지는 3.6ha 정도다. 문의 이장 김종출 011-841-8670 함양군 작물지원과 055-960-5306 ④ 남해_ 옛 멋이 살아있는 친환경 ‘서호마을’ 위치 남해군 서면 서호마을 가구 100호(농가 71, 미농가 29) 농경지 50ha(전 20, 답 30) 특성 성명초등학교가 1.5km 떨어져 있고 남해병원과 힐튼컨트리클럽 등이 주변에 있다. 망운산과 장팡숲 등 관광지도 인근에 있다. 마을 농경지 대부분이 유기농업 인증 농산물을 재배한다. 전입지원금(30만 원)과 창업농 농자재 지원(20만 원)과 출산장려금(30만~300만 원)을 지원한다. 현재 빈집은 11채(양옥 1, 한옥 10)이며 휴경지 10ha가 있다. 15가구 정도 귀농 수용할 수 있다. 문의 이장 박옥춘 010-3866-2302 남해군 농축산과 055-860-3907 ⑤ 밀양_ 전통이 살아있는 ‘퇴로 체험마을’ 위치 밀양시 북부면 퇴로마을 가구 135호(농가 80, 미농가 55) 농경지 65ha(전 22, 답 43) 특성 면 소재지에서 15분 거리, 밀양 시내까지 25분이면 도착한다. 가산보건지소와 가산연극촌, 연꽃단지까지 10분이면 가능하다. 주변에 퇴로리 여주이씨고가와 서고정사, 삼은정 등 주요문화유적지(관광지)가 있다. 마을에 고가 숙박 및 전통문화 체험과 고가마을 돌담황토길이 조성돼 있으며, 대각정사 사찰풍경 및 차밭이 있어 관광 산업이 가능하다. 인기 지역이라 이곳으로 귀농을 원할 시 상담은 필수. 문의 이장 박인강 010-8932-9193 밀양시 농정과 055-359-7119 ⑥ 양산_ 매화 향기 가득한 ‘영포마을’ 위치 양산시 원동면 영포마을 가구 98호(농가 54, 미농가 44) 농경지 68ha(전 30, 답 18, 과수원 20) 특성 부산과 울산 인접 지역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문화유적지인 신흥사가 위치하고, 계곡이 맑아 농촌 휴양지역이다. 마을 전체가 매화재배단지로 형성돼 3월 말 매화축제가 개최된다. 청매실과 산딸기가 특산물로 관련 판매장이 조성돼 있다. 현재 빈집은 10채(한옥)이며 휴경지 36ha로 귀농 수용 가능 가구 수는 10가구 정도다. 문의 이장 이희길 010-3880-5615 양산시 농정과 055-392-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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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도시도 농촌도 포기 못한다면, '경남이 있다 아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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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경북 맞춤형 설계도면도 보고, 귀농도 하이소! 01
- 경북 맞춤형 설계도면도 보고, 귀농도 하이소!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12년째 귀농귀촌인 유입 전국 1위를 자랑하는 경상북도(이하 경북)를 보면 ‘역시’라는 생각이 든다. 놀라운 이 결과는 조직적이면서 세심한 귀농귀촌 지원책과 활기차고 인간미 넘치는 주민들, 여기에 저렴한 토지가격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게다가 경북도청에서 경북 맞춤형 한옥 설계도까지 만들어 공개하며 두 팔 벌려 도시민들을 환영하고 있다. “도시서 뭐하는교, 같이 삽시다”라고 반겨주는 손짓을 따라가다 보면 즐거운 시골생활이 펼쳐진다. 글 김수진 자료협조 경상북도청 054-880-3324 www.gb.go.kr 자료협조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http://blog.naver.com/clay90 귀농인 5명 중 1명, 경북으로 GOGO!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산골짜기에 들어가 살기란 쉽지 않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귀농귀촌 하면 아무것도 없는 ‘깡촌’으로 들어가 도시 속 생활양식을 버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요즘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도시와 인근한 지역을 선호하거나 반촌반시半村半市 생활이 가능하길 원한다. 경북이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도내 많은 지역은 인근에 대도시를 끼고 있다. 국가 기반산업 시설이 들어선 포항·구미·대구가 위치해있고, 울산도 경북에 바짝 붙어 있는 모양새다. 그렇다 보니 주요 도로도 잘 위치해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경부선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성주부터 충주, 양평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등 우리나라를 가로지르는 주요 굵직한 도로가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민자도로와 KTX, 공항도 있어 서울부터 부산, 강원·충청·전라도 어디든 가기 편하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이들 지역 내 50·60대가 경북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부산, 대구, 포항 등지에서 거주하던 베이비붐 세대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경북 출신이다. 실제로 <경북 귀농귀촌 길라잡이> 귀농 전 거주지별 현황(12~14‘)에 따르면 대구 출신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북(20.2%), 경기(13.4%), 서울(12.8%), 부산(8.9%)이 뒤를 이었다. “땅값도 억수로 싸네!” 낮은 토지가도 경북으로 사람이 모이는 데 한몫한다. 지난해 시도 별 평균지가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평균지가는 ㎡ 당 9천 원에 불과했다. 서울시(223만 원), 경기도(125만 원), 충남(2만3천 원), 충북(1만3천 원), 전북(1만1천 원), 경상남도(2만1천 원)와 비교하면 크게 저렴한 편이다. 경북보다 저렴하다는 강원도(6천 원), 전남(8천 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경북 내에서도 북부권역은 타 지역에 비해 특히 토지가가 저렴하다. 우리 동네로 오시소~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각종 정책이 경북에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주택지원부터 각종 융자, 실습지원까지 다양하다. 몰라서 놓치는 것보다 억울한 일은 없다. 기왕 귀농귀촌한다면, 내게 맞는 정책을 찾아 혜택받도록 하자. 잠깐! 나는 귀농일까? 귀촌일까? 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농촌행이 귀농인지 귀촌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소득 작목이나 사업 규모를 명확히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그렇다면 최죠셉 대표가 제시하는 귀농과 귀촌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귀농_도시민이 농촌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농업과 이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주업으로 생활하는 것. 2013년 전국 평균 농가소득 3천452만 원(농업소득, 농외소득 포함) 이상 소득을 목표로하는 이들이 여기에 속함. 귀촌_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전입 하지만 연금이나 부동산 소득 등 생활비가 어느 정도 보장돼 농업이나 기타 사업모델을 통해 소득이 별로 없더라도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 하루 8시간 월 209시간을 일하고 2016년 최저임금 6천470원으로 계산해 월 135만 원가량 벌어도 문제없이 농촌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귀촌으로 간주한다. 잠깐! 초보 농사꾼도 프로 농사꾼도 궁금궁금! Q. 농사 초보자다. 뭘 재배해야 할까? 초보라면 일단 이것부터 시작해보자. 노지작물: 고추, 참깨, 땅콩, 고구마, 감자, 마늘, 생강, 배추, 가을 무, 파 과수: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축산: 한우, 흑염소, 토종닭 등 Q. 농사 좀 지어봤는데, 어떤 작목이 나을까? 어느 정도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고추, 수박, 토마토, 딸기 등과 같은 시설채소나 팽이, 양송이, 느타리, 영지버섯류를 추천. 양계, 한우, 한돈도 해볼 만 하다. 나아가 고도의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오이, 멜론, 방울토마토나 국화, 백합, 양란 등 시설 화훼, 젖소와 산란계 등의 축산도 추천한다. Q. 자본에 따라 작목을 선택한다면? 만약 자본이 부족하다면 채소, 콩, 옥수수, 감자 등 식량 작물을 추천한다. 자본이 충분하다면 시설채소, 낙농, 화훼 정도가 괜찮다. 특히 시설채소와 화훼류, 과수는 높은 소득도 기대할 만 하다. Q.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 따로 있나? 쌀이나 보리, 하우스 무, 오이, 수박, 사과, 배, 토마토, 복숭아, 화훼류는 노동생산성이 높은 작목이다. 반면, 반촉성 오이나 하우스 무, 화훼 등은 기술 및 입지가 중요하다. PEOPLE'S STORY “영양에서 닭 키우는 아빠로 ‘시골이웃’됐죠” 귀농인 시골이웃 박도영(46) 씨 수십억 원의 매출을 내며 승승장구하던 비즈니스맨 박도영 씨의 현재 모습을 예전 회사 동료들이 보면 깜짝 놀랄 것 같다. 도시 생활을 접고 경북 영양군 한 시골 마을로 내려가 친환경으로 닭을 키우며 계란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한 도시의 삶을 버리고 시골 아저씨가 된 그의 활짝 웃는 표정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 초보 닭 아빠, 박도영 씨의 귀농 사연을 들어봤다. Q.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었다는데 귀농한 이유가 궁금해요. A. 안녕하세요! 경북 영양군에 귀농한 박도영이라고 합니다. 서울서 회사 다닐 때 연 매출 80억 원 중 34억 원까지 매출을 내기도 한 열정적인 비즈니스맨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저녁만 되면 열이 나고 목과 얼굴이 빨개지며 입안까지 헐었어요. 복통도 심해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 봤지만, 이상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게 아프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에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죠. 사실 가족들이 모두 찬성한 건 아니었어요. 아내를 3년간 설득했어요. 그 과정에서 회사를 관두고 편의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사업성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개업했다가 벌어놓은 돈을 많이 없앴습니다. 이후 아내와 세 딸을 데리고 이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고향이 강원도 평창인데, 땅값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청정지역에 가격도 저렴한 이곳 영양군을 선택했죠. 여기로 내려오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아내도 적응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아내가 위암 수술을 했는데, 만약 계속 도시에서 살았다면 병간호를 못했겠죠. 빡빡하지 않은 시골 생활 덕분입니다. Q. 건강한 계란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행복하고 스트레스 적은 닭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닭은 몸에 붙은 기생충을 흙 목욕으로 없애는데 너무 좁은 공간에 가둬 키우면 이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넓은 흙바닥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또, 공격받을 수도 있는 불안을 없애주기 위해 횃대를 설치했어요. 건강한 먹이도 주고 있어요. 병아리 때 첫 먹이로 현미를 주고 풀을 많이 먹이며 면역력 향상에 힘쓰고 있어요. 주 먹이는 귀리이며 미강과 청치도 먹이고 있습니다. GMO 곡물로 만든 시중 판매 사료는 일절 먹이지 않고 있어요. 또 병아리나 닭이 병에 걸려도 약을 전혀 먹이지 않고 격리 조치만 합니다. 스스로 살아남지 못하는 약한 닭들은 도태시키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루 몇 시간 동안 방목도 하는데 이때 주변 산에서 매가 내려와 가끔 닭을 잡아가기도 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 농장출입을 엄격히 하면 어느 정도는 방지가 됩니다. 게다가 저희는 사료를 먹이지 않으니 사료차량이 아예 들어올 일 자체가 없어 외부 타 농장에서 균이 옮겨올 일이 없습니다. Q. 판매는 어떻게 하시나요. A. 영양기술센터에서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네이버 블로그 시골이웃handoffarm(http://blog.naver.com/handoffarm)을 개설해 운영 중이고, 기술센터를 통해 배워 만든 판매 블로그(http://storefarm.naver.com/handoffarm)도 함께 활용 중입니다. 자연적으로 낳은 계란을 판매하다 보니 판매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 먹는 고객들도 계십니다. 신선하고 건강한 계란의 가치를 알아봐 주니 감사할 뿐이죠. Q.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A. 정부나 지자체 지원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잘 귀농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원책도 별로 없거니와,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귀농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골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원주민에게 너무 잘 보이려 하거나 나 혼자 알아서 하려는 모습보다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저 또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곳에서 진짜 이웃으로 인정받아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국 최고 청정 지역인 경북 영양군으로 오시면 정다운 이웃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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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경북 맞춤형 설계도면도 보고, 귀농도 하이소!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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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찾아가는 귀농 · 귀촌 교육, ‘귀농사모’에서 전원의 꿈 키워요
- 산의 위엄과 바다의 포용이 어우러지는 강원도 양양에 인터넷 카페 '귀농사모'회원들이 모였다. 처음 보는 얼굴이 대부분인 낯선 만남이지만 이들은 옛 친구 만난 듯 서로 반갑기만 하다. 그리고 선배 귀농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예비 귀농 · 귀촌인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해진다. 시골 인심과 함께 바리바리 싸 가지고 온 '특산품'들을 함께 나눠 먹으며 귀농 · 귀촌의 꿈은 수평선 노을처럼 무르익어 간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인터넷 카페 '귀농사모'cafe.daum.net/refarm 7월 9일 강원 양양 정암해수욕장 앞에 귀농사모(카페지기 정성근) 회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강원지부 정모 겸 '찾아가는 귀농 교육'에 참석 차 온 것이다.40여 명, 서로 처음 보는 얼굴이 더 많다. 그럼에도 반갑기만 하다. 인터넷 카페에서 서로에게 댓글을 달아주면서 정이 쌓여 마치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 같다.앞서 귀농해 정착한 사람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품을 한가득 실어 오고 귀농 · 귀촌을 계획하는 이들은 선배들로부터 요령을 배우고자 귀를 쫑긋 세운다.이장하 강원지부장은 "모임 때면 이렇게 많은 분이 농산품을 협찬해 모임 중에 나눠 먹기도 하고 남으면 집에 돌아갈 때 나눠 주기도 합니다. 시골 인심이지요"라 말한다.귀농사모는 귀농 · 귀촌 희망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카페이지만 이 카페를 통해 귀농 · 귀촌한 사람도 있고, 정보 제공자로서 이미 귀농 · 귀촌 한 사람들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귀농 · 귀촌 배우러 왔어요~"알면 알수록 더 무서워요."서울에서 직장생활 하는 강 직(47세) 씨는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꾸며 귀촌을 준비중이다. 그녀에게 귀농사모는 귀촌정보통이다 ". 10년전부터 전원생활에 관심을 가지다 본격적으로 준비하려고 지난해 귀농사모에 가입해 많은 도움을 얻고 있어요. 더 배우고 싶어 오프라인 모임까지 왔네요. 마음은 지금이라도 당장 전원으로 달려가고 싶은데 카페에서 보니 무작정 귀촌해선 안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역원주민들과 관계맺기도 무시할 수 없음을 여기서 알게 됐어요."경기수원에서 온 배대환 · 강남영(44세) 동갑내기 부부는 올해나 내년 강원도로 귀농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부부는 장소에 구애 받지않은 직업을 가진 강씨가 귀농 후에도 현직업으로 경제활동을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전원생활에 적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년전부터 귀농사모활동을 하며 귀농노하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차근차근 익혀 오고 있다.모임에 따라온 아이들을 보며 교육계획에 대해서도 물었다. 강씨는 "장소는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어디에서건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는 공부를 할 거고 그러면 부모로서 뒷바라지 해줘야죠. 그렇지만 학교 성적에 아옹다옹할 것까지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귀농 시기는 6학년 재학 중인 큰아이의 중학교 입학 시기에 맞출 예정이다. 중 · 고등학교 입학시기에 맞춰 학군 좋은 곳, 학원촌으로 이주하는 학부모들과 대조적이다. 온전한 로하스Lohas*를 추구하고 자전원을 찾는 부부도 있다. 신혼부부 같지만 결혼한 지 10년 된 김갑연(42세) · 김지은(41세) 부부는 김갑연 씨 직장 발령으로 서울에서 춘천으로 살림집을 옮겼다. " 서울 살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춘천에 살다 보니 더 시골로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년정도 후 귀농을 생각하면서 귀농에 대한 확신을 얻고 희망을 보고자 오늘 모임에 왔어요."이들부부는 도시에서는 소비적 삶만 있을 뿐 누리는 삶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시의 생활 패턴은 환경 파괴적이고 정신적 · 육체적 건강을 잃게 한다는 의견에 부부는 공감한다. 전원에 친환경적인 재료와 방법으로 손수집짓고 참살이에 몸을 던져 볼 생각이다.아내와 어린 두 딸과 함께 울산에서 장장 6시간을 달려온 김종독(47세) 씨는 열성 회원이다. 먼 거리도 마다않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자주 참석하려 노력한다. 그가 선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귀농은 역시 어렵다'는것. 귀농의 꿈을 키우기위해 귀농사모에 들었는데 차츰 귀농의 꿈은 환상이 되고 생각지도 않던 현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단다. " 50대 초에 귀농해 볼 요량으로 귀농사모 온 · 오프라인에서 이야기 듣다 보니 말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귀농해서 잘 됐단 얘기는 드물고, 성공담보단 실패담이 더 귀에 잘 들어와요. 귀농은 힘들것 같고 그냥 귀촌해야지요."목표를 귀촌으로 돌리니 전원에서 먹고 살방편 마련이 시급해진 그는 수입원 마련 후 귀촌할 계획을 세웠다. 그의 계산으론, 귀촌 정착금으로 5억 원가량, 학령기에 접어든 두 딸의 교육비와 생활비 등 귀촌 후 월지출 200만 원 정도다. 사통팔달의 귀농 · 귀촌 정보이처럼 사연은 제각각이나 이들은 공통적으로 농촌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를 심어준 것은 귀농사모다. 또한 머릿속에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던 귀농에 대한 환상 혹은 착각을 걷어내고, 대신 때론 적나라하게 때론 해학적으로 귀농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귀농사모다. 귀농사모는 마치 사통팔달 뚫린 도로 같다. 그만큼 귀농 관련 필요한 정보를 광범위하게 아우르고 있다. 최근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회원들에게 인기를 얻는 비결이다. 귀농Q&A를 비롯해 자유게시판, 각종 모임 후기방 등 '방문자센터', 귀농상담, 법률, 세무, 귀농 종목 등 '귀농지원센터', 귀농 · 귀촌 경험담, 농산물 등 '귀농현장', 인터넷 장터인 '직거래상담실', 임대, 매물, 과수원, 농지, 임야, 펜션, 공장, 경매/공매 등 '귀농복덕방', D.I.Y.와 생태적생활을 추구하는 각종 동호회가 활동 중인 '생태귀농대학'그리고 '귀농여론광장', ' 내손으로 집짓기'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방대한 내용의 카테고리가 있다. 전국 각 시 · 도 지역별 모임과 솔로 귀농인들의 모임, 황토집 건축 학교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회원 10만 명을 넘어선 카페답게 '직거래장터'는 마치 시골 오일장을 방불케 한다. 회원들은 단순히 전원으로의 이주를 넘어 농촌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이곳 장터를 드나든다. 집앞 마트에 파는 농산품이 아무리 품질이 좋다 해도 귀농사모 농촌 회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키운 농산품에 더 마음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그들의 밭과 재배 과정을 게시판에 올린 사진으로 봐 왔고 댓글을 주고받으며 이미 농심을 읽었기 때문이다. 귀농사모 장터에서는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기도 하고 서로 다른 종류의 작물을 교차 구입하는 모습도 흔히 보인다. 어쩌면 예전보다 삭막해진 시골의 현실보다 더 시골스러운 풍경이 이곳에서 펼쳐지는 건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성공해요?300명 남짓한 강원지부 회원들이 활동 중이라 설명하는 이장하 강원지부장은 이번 모임을 통해 양양군 정암리 소재 OK하우스 펜션을 '양양귀농학교'및 귀농사모 지정 숙소로 정했다.이곳을 강원지부 오프라인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해 3회 정도 정모를 진행하는 강원지부의 이번 모임은 1박 2일간 선배 귀농인들의 경험담을 듣고 예비 귀농 · 귀촌인들의 계획을 발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튿날엔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참석해 귀농 · 귀촌에 대한 군 정책 발표가 이어졌다.귀농 12년 차인 언니네를 뒤따라 양양으로 귀농한 지 4년째인 김길자(49세) 씨는 전통 장을 담가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경기 오산에 살던 부부는 오랫동안 귀농을 꿈꿔 오다 더 젊을 때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편 이상호(52세) 씨가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하면서 본격화 했다. 김길자 씨는 9남매의 도움으로 한결 수월하게 성공적인 귀농을 했다. 목심 황토집을 손수짓는다고 하자 9남매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7개월 만에 집을 완성하고 솜씨 좋은 언니의 도움으로 장 담그는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차 한 대가 겨우 다니는 비포장도로 숲 속 길을 수 킬로미터 들어가서야 도착하는 깊은 산골에는 자연을 닮은 둥글둥글한 황토집과 콩밭, 100여 개의 장독들 그리고 발효실과 아궁이실이 있다. 이곳에서 보이는 것은 오로지 깨끗한 계곡물과 숲 뿐, 콩이 건강하게 자라고 된장이 맛있게 익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요즘엔 농사는 뒷전이고 건축을 하고 있어요. 고라니 때문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지요. 농촌에선 해마다 전쟁의 대상이 달라지는데 올해는 고라니네요."대학에서 무역학을 공부하고 농사에 '농'자도 몰랐던 박정자(51세) 씨는 외환위기 후 귀농인구가 늘고 귀농 교육이 붐을 이룰 무렵 한국농수산대에서 특용작물을 공부했다. " 옛날엔 공주과였다"고 말하는 박 씨는 평창에서 6년째 농사를 짓다 보니 남자보다 더 힘센 사람이 됐다. " 처음엔 도사 흉내나 내볼까 하고 귀농하려 했는데 농촌에 와 보니 농촌과 농업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당시 농업의 희망은 거의 바닥이었어요."현재 효소와 특용작물을 전문으로 하는 그는 "농사는 열심히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라 조언한다. 그는 귀농사모가 갓 오픈했을 때 가입해 귀농사모를 통해 땅을 알아보고 갖가지 귀농 정보를 얻어 "귀농사모 덕을 봤다"고 한다. "안녕하십니까. 금번 강원지부모임때 뵀던 다희 · 다솔아빠입니다. 늘 느끼지만 만나는 분들이 언제나 고향같습니다. 겨우 오만원의 회비로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과, 거기다 떠나올 때 싸주시기까지. 시골집부모님과 비교해도 부족함없는 넉넉한 마음들…. 그래서 더 귀농(촌)이 소중하고 그리운 것 같습니다. 매끄러운진행과 인자한 형님같은 되지이장하님, 강함(자유)과약함(외로움)이 공존하는 우렁각시님,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한 선녀벌꿀님, 거칠고검게 그을린 피부가 무척 아름다운 산천마을님, 겉으론 농약예찬론자지만 속으론 누구보다 먹을 거리를 걱정하시는 아우라지님, 저희 큰누님같이 마음이 포근하실 것 같은 한마음농장님, 그리고 테이님, 강직님…. 왕복 12시간 걸리는 좀 먼 거리에 몸은 무척 피곤하지만 마음이 행복한건 무엇 때문일까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귀촌 후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도 있다. 남기봉(50세) 씨는 "47세에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귀촌했어요"라며 "귀촌과 함께 창업을 고민하던 차 원주 신림에서 쌀찐빵 가게를 보게 됐어요. '요즘도 찐빵이 팔리나'생각했는데 꽤 인기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지역 명물로 쏠쏠하다는 평을 계기로 5가지 자연 재료로 속을 넣은 찐빵을 개발해 창업한 지 1년 됐어요"하며 자신의 귀촌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 씨는 이날 협찬품으로 가져온 찐빵을 직접 쪄서 회원들과 함께 나누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 7전 8기 농사 이야기는 밤을 새워도 끝이 없고 미래의 농촌지기들은 영웅담처럼 매력적인 그 이야기에 날 밝는 줄도 모른다. 험난한 과정 없이 성공적인 결과만 있으면 좋으련만. 귀농 · 귀촌을 꿈꾸는 이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수양수사(닉네임) 감자, 아우라지농원 생막걸리, 밀알 쌀찐빵, 한마음농장 보리수 와인과 아이크림, 산천마을 효소와 효소 진액, 들미골된장 된장 세트, 병풍취농원 곰취, 우렁각시 수리취떡, 온녀벌꿀 야생화꿀 화분(꽃가루), 설원의왕자 마늘…. 협찬품으로 한 자리에 진열된 농산품들은 단순히 먹을거리에 그치지 않는다. 귀농사모 회원들은 농산품을 다른 각도로 보는 눈이 생겼다. 그 안에 이들의 삶이 들어 있음을 왜 예전엔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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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찾아가는 귀농 · 귀촌 교육, ‘귀농사모’에서 전원의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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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해맞이
- 불을 지핀다. 며칠 동안 집을 떠났다 돌아오면 맨 먼저 아궁이에 불부터 지핀다. 한 개비 성냥불은 구겨진 신문지를 태우며 잔가지에 옮겨 붙고 이어 장작에 옮겨 붙은 불은 아궁이를 달구며 순하게 구들로 빨려 들어간다. 부넘기를 타올라 구들장을 떠받친 굄돌 사이를 거쳐 고래로 빠져나가는 맹렬한 불길로 달궈진 구들장은 두어 시간 후면 뜨끈뜨끈한 온돌방으로 나를 쉬게 한다.한 아궁이 땔감을 밀어 넣고 집을 살핀다. 하얀 눈길에 발자국이 찍힐 때 환하게 생기를 되찾는 집의 기운을 느낀다. 굴뚝은 뭉글뭉글 신나게 연기를 피워 올리며 주인이 돌아왔음을 마을에 알린다.사람에게만 기다림이 있는 것이 아님을 집을 짓고부터 알았다. 집을 비우면 집은 주인을 기다린다는 것을. 둘레의 나무들도, 마당에 놓인 바윗돌까지도 모두 함께 주인이 어서 돌아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산골에 우리 집을 짓고부터 알았다.그럼에도 나는 이따금 집을 떠난다. 도시에 있는 아이들이 보고 싶은 이유 속엔 기실 산골생활의 적적함이 큰 몫을 한다. 그것은 전원에 대한 감동의 척도가 낮아진 때문이며 집을 나섬은 그것을 극복하려는 내 나름의 방편이기도 하다. 마당을 나설 때부터 우리 집과 이곳이 그리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쁨이 보태진다.강을 품어 안고 어깨 두른 산자락이 다시 신비가 되고, 적요하던 산골 마을이 사람이 살 곳으로 아늑해 보이는 것도 먼 길을 한 바퀴 돌아왔을 때이다. 울타리 밖에서 서성이다 돌아간 멧돼지 가족의 선명한 발자국이 반가운 것도, 대숲을 스치던 스산한 바람 소리가 청아한 음률이 되고, 겨울나무 빈 가지 앞에서 마음을 여미게 되는 것도 집을 떠났다 돌아왔을 때이다.그렇다. 떠남은 돌아오기 위함이며 새로운 모색이 시작되는 걸음이다. 희망을 찾는 출발이 되고 가슴 떨리는 그리움을 만나기 위함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새해에 더욱 길을 떠난다. 해맞이, 그 벅찬 희망을 만나기 위하여. 느슨해진 삶이 탱탱하게 조율되어 모든 것들에 새로운 의미를 가지기 위하여.오래전, 그 해의 첫 해오름을 나는 동해 바닷가에서 맞이했다. 아파트 거실에서 편안히 볼 수 있는, 해운대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두고 어둠 속을 두 시간쯤 달린 그곳은 울산시를 벗어나 솔숲이 아름다운 작은 갯마을 앞이었다. 파도에 밀려 자갈이 긴 둔덕을 이루고 있는 바닷가에 닿았을 때 고요한 새벽인데도 자갈 구르는 소리가 다급하게 들려왔다.차르르차르르차르르르… 거세게 뭍을 할퀴던 바다의 포효. 해를 낳기 위한 바다의 요동. 그 거센 진통 앞에서 나는 전신을 떨었다. 이윽고 동녘 하늘 가득 모래집물을 붉게 터뜨리며 둥근 얼굴 하나 솟게 하고 기진해 눕던 바다. 어디에서 새벽을 기다렸는지 갈매기들의 비상이 시작되었다. 남아 있던 어둠이 갈매기의 날갯짓에 털려 흩어질 때쯤 바다는 서서히 환희의 출렁임으로 일어서고 있었다. 천지 창조의 첫날이 그러했을 듯 수평선 너머 온 하늘이 새벽 노을의 장관으로 숨을 멎게 하던 그때, 나의 환호는 노을이 아름다운 동녘 하늘로 달려가고 그 기운은 다시 새 즈믄 해 새벽 백두대간 능선에 나를 서게 했다.해보다 먼저 산이 솟아올랐다. 힘찬 맥박을 뿜어내며 서서히 서서히 솟구쳐 오르던 검은 숲. 건장한 나신을 드러내던 나무들 너머로 심해의 물빛 같은 새벽 하늘이 다가오고 있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신비롭던 하늘빛. 산정에 도착하여 바라보았던 광활한 우주의 새벽은 나를 무중력의 우주인이 되게 했다. 그 황홀한 유영. 이윽고 검푸른 하늘에 진홍빛 양수를 질펀하게 터뜨리며 해를 낳던 산의 요동. 붉은 햇덩이 하나 솟구쳐 올리고 비로소 산은 제자리를 잡았다. 떠오른 해는 세상의 순리를 내려다보고 산은 엄숙한 위엄으로 땅의 질서를 다스린다는 것을 그 겨울 새벽 백두대간 진부령 능선에서 알 수 있었다.그런 해맞이를 맞이한 이후, 내 삶은 그때 겪고 있던 시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원고를 새벽에 시작하고 새벽에 마무리하는 버릇을 들였다. 잠자리에 들 때부터 새벽을 기다리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장작불이 사그라진 아궁이를 닫고 뜨끈해진 아랫목에 먼 길을 돌아온 몸을 누인다.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은 산골의 밤은 태고인 듯 고요하다. 오늘밤 켜놓은 촛불이 천장의 서까래를 돋보이게 하며 나를 어린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 이 신비로운 안식을 내가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꿈인 듯 몽롱하다.새해의 새벽을 기다린다. 아직도 불꽃처럼 발갛게 감이 달린 우리집 마당 감나무 앞에서 우러러 해맞이를 할 것이다. 내 아이들과 함께 강 건너 앞 산 위로 떠오르는 해를 힘차게 당겨 안을 것이다.田글 장문자<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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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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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진단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제2의 고향으로 부상한 울주군 한반도 동남단에 자리한 천혜의 항구도시 울산. 산과 강, 바다가 조화를 이룬 도농복합도시이자 광역자치단체다. 2014년 기준 울산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69조 5,484억 원이고, 이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으로 환산하면 6,110만 3천 원으로 전국에서 소득이 가장 높다. 또한 우리나라 총 수출의 17.7%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울산은 1997년 산업 발달과 인구 급증으로 광역시로 승격됐다. 특별시·광역시 중 관할 면적이 가장 넓지만(1,060.79㎢, 서울 면적의 1.7배) 인구밀도는 가장 낮다. 구릉지 개발로 만들어져 분산·집중형 도시 구조를 이룬다. 천혜의 지형 조건과 사통팔달 입지 울산은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5년 목표)에 따라 부산지하철 1호선을 노포역을 기점으로 울산 일대로 확장할 예정이다. 종점인 양산 북정동을 지나 통도사-KTX 울산역-신복역을 경유하는 구간으로 지리적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철도와 고속국도 등은 울산이 사통팔달의 도시로 입지하게 하는 인프라다. 철도는 동해남부선이 동부 지역을 남북으로 지나고, 도로는 경부고속국도가 서북부 지역을 남북으로 지나며, 언양-울산 고속국도가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해 경부고속국도와 연결된다. 또한, 7번국도, 14번국도, 35번국도가 남북을, 24번국도와 31번국도가 동서를 잇는다. 이 외에도 다수의 지방도와 군도가 발달해 편리한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의 지형지세는 삼면이 산지로 둘러싸여 겨울철의 찬 북서계절풍을 막아 주는 서고동저형이다. 지형적 특성에 따라 천혜의 온난한 기후(연평균 13.8℃)를 자랑한다. 지괴地塊 즉, 땅덩어리를 살펴보면, 양산시 물금읍에서 양산천을 따라 발달한 양산구조선의 서쪽이 밀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가지산(1,240m)과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간월산(1,083m), 신불산(1,209m), 취서산(1,059m), 고헌산(1,033m)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이 7개나 이어진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 지형이 울산항과 방어진항, 온산항이란 해상 교역의 교두보가 자리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적인 공업도시로 급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이제 울산은 동아시아시대와 4차 산업시대의 선두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도약하고 있다. 토지 거래량 줄었지만 공시지가는 상승세 국토교통부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토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가 흥미롭다. 울산의 대지 3.3㎡의 평균 거래가격은 441만 3천 원으로 전국 평균 270만 원보다 1.6배 비쌌다. 전 3.3㎡은 91만 원으로 서울(1213만 원)과 부산(139만 원), 대구(93만 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서 2017년 4, 5월 전국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거래량이 4만 1,002건이던 4월에 비해 5월엔 2만 6,352건으로 35% 감소 추세를 보였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토지 거래량이 988건이던 4월에 비해 5월엔 624건으로 36.8% 감소했다. 공시지가의 변화 추이도 살펴보자. 울산시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공시지가를 보면, 비록 전년도(상승률 11.07%)에 비해 둔화된 추세를 보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6.68%를 기록했다.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남구 삼산동 1525-11(삼산로 277 태진빌딩)번지로 ㎡당 1,170만 원이고, 가장 낮은 곳은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47번지로 ㎡당 324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올해 상승 요인을 우정혁신도시지역의 성숙도 증가와 도시재개발사업 추진 및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개발·공동주택 분양, 송정지구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언양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의 부상 울산시 서부에 위치한 울주군의 행정구역은 4읍, 8면이다. 면적은 756.05㎢이며 전답이 12.7%, 임야가 69.0%, 대지는 2.5%다. 인구는 2017년 4월 기준 22만 6,553명이다. 군 지역에 댐이 4개나 되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산업과 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일부 도시공학자들 역시 “정주 여건 조성과 실버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제2의 고향으로 안성맞춤이 될 수 있는 지역이 울주군”이라 주장하며 전망을 뒷받침했다. 울주군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는 복합문화·창조도시 육성이다. KTX 울산역 개통으로 언양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발전의 전기가 마련된 만큼, 이 일대가 역사·문화도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한, 이곳에 첨단 비즈니스타운과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2020년 건립 예정인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관광 컨벤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SK케미칼 울산 공장의 바이오에너지 생산 설비(사진 SK케미칼 제공) 지역별 토지 시세 분석 언양읍_3.3㎡(평)당 주거지역은 200만~5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과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이다. 보전·생산녹지지역과 보전·생산관리지역은 30만~100만 원이다. 농림지역은 10만~20만 원, 개발제한구역은 7만~30만 원이다. 거래 사례로 반천리 생산관리지역의 임야 991㎡(299.7평)의 실거래가가 1억 3,500만 원으로 3.3㎡당 45만 450원이다. 범서읍_3.3㎡당 주거지역은 150만~3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대형 임야는 5만 원 전후다. 보전녹지지역은 20만 원 전후이고 생산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이며,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70만 원이다. 농림지역은 10만 원 전후이며 개발제한구역은 7천~10만 원이다. 두동면_3.3㎡당 주거지역은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 원, 대형 임야는 5만 원선이다.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이고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 원 전후,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자연녹지지역의 임야는 23만 5천 원선이다. 두서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 원선이다. 대형 임야의 경우 5만 원 전후이고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20만~50만 원이며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서하리의 생산녹지지역의 답 751㎡(227평)의 실거래가는 4,050만 원으로 3.3㎡당 17만 8,414원이다. 삼남면_3.3㎡당 주거지역은 100만~200만 원,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 계획관리지역은 100만 원 전후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50만 원이고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교동리 자연녹지(전) 8,750㎡(2,647평)가 33억 7,095만 원으로 3.3㎡당 127만 3,498원에 거래됐다. 삼동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이고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50만 원, 농림지역은 10만 원, 개발제한구역은 10만 원선이다. 만화리 생산녹지지역 1,322㎡(400평)의 실거래가는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32만 5,000원이다. 상북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이 100만 원,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상천리 자연녹지 임야 3,608㎡(1,091.4평)의 실거래기는 9,160만 원으로 3.3㎡당 8만 3,928원이다. 서생면_3.3㎡당 주거지역이 300만~6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100만~3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100만~300만 원이고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100만 원, 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다. 나사리 자연녹지 임야 200㎡(60.6평)의 실거래가가 1,000만 원으로 3.3㎡당 16만 5,289원이다. 온산읍_3.3㎡당 주거지역은 200만~500만 원이고 자연녹지지역은 50만~15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2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20만~50만 원, 농림지역은 20만 원선이다. 신평리 자연녹지지역의 대지 1,153㎡(348.7평)의 실거래가는 2억 3,200만 원으로 3.3㎡당 66만 5,328원이다. 온양읍_3.3㎡당 주거지역이 200만~500만 원 전후며 자연녹지지역은 100만~2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 농림지역은 20만 원선이다. 발리 자연녹지지역 1,655.81㎡(501평)의 실거래가는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25만 9,481원이다. 웅촌면_3.3㎡당 주거지역이 150만 원 전후이고 자연녹지지역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 2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 20만~50만 원, 농림지역 10만 원선이다. 개발제한구역은 1만~10만 원이다. 실거래 사례는 웅촌면 대대리의 주거지역이 3.3㎡당 172만 6,105원이다. 청량면_3.3㎡당 주거지역이 200만 원 전후고 자연녹지지역과 계획관리지역이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이 20만∼50만 원, 농림지역 10만 원선이다. 개발제한구역은 1만~10만 원이다. 청량면 율리 주거지역의 240㎡(72.6평) 실거래가가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179만 634원이다. * 살펴본 바와 같이 울주군 일대 토지 시세의 기준점은 들쭉날쭉하게 나타난다. 이처럼 실거래가와 시가 차이가 있다. 실제 토지는 입지, 소유주의 입장, 지적상 도로의 실제 가용 면적, 방향, 풍수, 문화재, 경사도, 개발 호재, 사회적 분위기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변수가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좌우되는 종합예술의 표현 값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토지 투자는 일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울주군은 투자에 있어 천당과 지옥이 공존하기에 지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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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진단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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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동림리 315 노블힐스 단지대지면적 304㎡(92.12평)건축면적 49.16㎡(14.89평)연 면 적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건폐율 44.61%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11월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5월공사비용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내부마감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토목공사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토목공사 비용 1,840만 원주방기구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관은 프로방스풍의 바닥 타일과 원목도어로 유럽풍의 중후한 느낌이다. 실내에서 밖을 확인하는 작은 개폐문이 있어 편리하다. 신발장 맞은편엔 창 고를 두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파스텔 톤 컬러로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따뜻함과 안락함을 더했다. 주방과 다용도실을 하나로 연결해 편리한 동선을 확보했다. 싱크대는 난색 계열, 벽은 파스텔 톤 타일로 마감해 전체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다. 연두색 선반으로 포인트를 줘 신선하다. 큰 창을 내 야외로 동선을 연결한 1층 게스트룸은 초록의 잔디를 닮은 연두색으로 벽을 마감해 편안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원칙에 충실하다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복도와 계단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자 연스러운 분위기다. 현관 앞 계단 챌판에 실내 화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박공지붕을 이용한 높은 천장과 원목 서까래를 덧댄 프로방스풍 실내에 예쁜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방문은 도어 오토씰을 설치해 방음 효과를 높여 사생활을 보호했다. 다락 스타일의 3층 방은 바닥 난방에 천장이 높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천장의 편백나무와 핸드메이드 도어, 창가의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동화 속 이미지를 상상하게 한다. [INTERVIEW]“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추가 [전원주택 단지] 모현 노블힐스 Q. 노블힐스란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Q. 단지 입지조건은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 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Q. 집값은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 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Q. 인테리어 특징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분양 정보] · 단지 면적 : 5,930㎡(1,800평) - 18세대 <A타입> 대지면적 304.00㎡ (92.12평)건축면적 49.16㎡(14.89평)연 면 적 133.61㎡(41.09평) 1층 : 49.16㎡(14.89평) 2층 : 49.16㎡(14.89평) 다 락 39.29㎡(11.30평)세 대 수 15세대 <B타입> 대지면적 459.00㎡ (139.09평)건축면적 73.80㎡(22.36평)연 면 적 170.00㎡(51.51평) 1층 : 73.80㎡(22.36평) 2층 : 62.30㎡(18.87평) 다락 : 33.90㎡(10.27평)세 대 수 3세대 문의 노블힐스T 031-281-0400 W www.noblehills.com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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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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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7. 세법개정안으로 봇물 터진 이도향촌離都向村
- 세법개정안으로 봇물 터진 이도향촌離都向村 지난해 5만 명이 넘은 인구가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이는 그동안 일자리 찾아 농촌을 떠나던 이촌향도離村向都가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말해준 결과다. 통계청의 『농촌지역 산업별 고용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향촌 인구수는 41만 7,103명으로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한 향도 인구수 36만 6,850명보다 5만 253명이 많았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더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하반기 들어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내년까지 조선업 부문에서만 5만∼6만 명 정도가 감축될 것이 조선업계의 전망이다. 구조조정이 시작되어 은퇴자가 증가하면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귀농귀촌에 긍정적인 정책도 뒷받침하고 있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세법개정안에 의한 부동산 효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조선업계에서 구조조정 된 사람들이 귀농귀촌을 희망할 경우 창업 지원금으로 3억 원까지 연 2%로 특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자, 지역으로는 울산·거제·목포 등에 속한 근로자로 제한을 뒀다. 한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는 더욱 희망적이다. 향후 2034년에는 귀농귀촌 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지난달 기획재정부에서 지방 토지에 호재가 되는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7월 28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세법개정안이 부동산에 어떤 효과를 미칠까? 우선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그리스의 세금과 전쟁을 살펴보자. 그리스 국민이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것이 수영장 딸린 집이다. 그런데 개인수영장이 있으면 500유로(71만 원) 정도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세무원이 구글 어스의 위성사진을 보면서 파란색 사각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파란색 사각형은 수영장이었고, 세어본 결과 약 1만 7천개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수영장이 있다고 세무당국에 신고한 사람이 320명 정도라고 하니 세무당국뿐 아니라 그리스 국민도 놀란 것이다. 즉, 그리스 부유층 98%가 탈세를 해왔다는 것이다. 세수에 시달린 당국이 세수확보에 비상을 걸고 전쟁을 선포했다.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수영장을 숨기려고 색깔을 위장한 방수막을 쳤다. 세법개정 영향을 받는 부동산 나비효과는 카오스 이론의 대중화에 불을 댕긴 대표적인 연구결과다. 초기의 작은 변화조건이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이 나비효과라 한다. 우리의 사례를 살펴보자. 88서울올림픽 이후 갑자기 커진 경제성장과 인구증가로 도시는 팽창하게 되었다.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아파트 청약 0순위 제도가 도입되고 청약통장의 불법거래가 성행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아파트 가격 상승은 사회적인 이슈였다. 당시 중산층뿐 아니라 서민도 가세했다. 노태우 정부는 아파트 투기를 잠재우겠다고 분당과 일산 신도시 등에 주택 200만호 건설을 발표했다. 한편, 중상층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전원에 주말주택으로 빈 농가를 구입해 자연에서 삶을 즐기고 싶어 했다. 어릴 적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는 향수와 자수성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과시욕이 적용한 것이다. 그래서 시골의 빈 농가는 투자의 대상이 되었고 이를 전문적으로 수리해서 판매하는 회사도 늘어났다. 농가주택이 전국적인 투자대상이 되었다. 그러자 아파트 청약에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세력과 과세당국의 세수확보가 맞아떨어져 농가주택도 1가구 2주택에 포함하는 세법을 개정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농가주택은 애물단지가 되었고 농가를 철거하는 업자가 돈을 벌기도 했다. 당시 전국의 전통 한옥들이 수없이 많이 철거됐다. 요즘 한옥을 지으면 정부가 무상으로 1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보면서 세금정책이 사람의 마음을 바꾸게 한다는 것을 감지할 수가 있다. 귀농귀촌 1가구 1주택 제한 기준 완화 이번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시민이 농촌에 규모 있는 집을 사더라도 부담 없이 결정하도록 1세대 1주택에서 제외한다. 고령화, 인구감소로 폐허가 되어가는 농촌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정년 후 도시를 떠나 농촌이나 중소도시에서 살고 싶어 한 은퇴세대들 가운데 1가구 2주택에 해당해 양도세 폭탄에 등을 돌렸던 사람들에게 분명 호재가 될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의 획기적인 내용은 인구 20만 이하의 시에 있는 고향 주택도 포함된 내용이다. 그동안 시의 동, 읍 지역을 포함해왔던 양도소득세 기준점이 달라진 것이다. 주택으로도 연면적 150㎡ 이내에 한해서만 1세대 1주택인 자가 농촌의 집을 3년 이상 보유할 경우에만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왔다. 현행 세법은 1세대 1주택인 자가 주택을 취득했다가 3년 이내에 매각해야만 일시적으로 2주택자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단, 일반주택 2억 이하, 한옥은 4억 이하일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 정부가 농촌인구 증가를 위해 세법을 완화한 것이다. 또한, 부가세를 환급해주거나 세금을 아예 매기지 않는 농업용 기자재에 조사료 생산용 종자와 전기추진기가 추가로 포함되는 것도 재테크가 될 것이다. 농·어업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임업도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5~30%) 대상에 추가된다. 세법개정안으로 새로운 재테크 형성 앞서 살펴본 세법의 나비효과로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은 호재가 될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제외한다는 가평군과 연천군에 집을 지어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수요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광역도시에 근접한 시·군 지역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지자체마다 귀농귀촌 지원 차원에서 주택 신축 및 구입 시 세대 당 최대 4천만 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농지 및 임야 구입 시 최대 2억 원, 농업 창업 시 최대 3억 원까지 연 3%로 종잣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원 제도를 잘 이용하면 농촌에서도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 그동안 양도소득세로 귀농귀촌해서 얻는 이익보다 손해가 크다고 판단해 귀농귀촌자의 발목을 잡았다. 이러한 양도소득세 폭탄이 사라지면,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 나비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발걸음을 재촉해보자. 100세 시대를 맞이해 귀농귀촌을 꿈에 그리던 베이비붐 세대라면 앞으로 귀농귀촌이 새로운 재테크가 될 수도 있다. 임가林家 세제 정책변화 현재 농·어업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을 적용받지만, 이와 유사한 1차 산업인 임업은 감면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임가의 소득은 농가의 89%, 어가의 76% 수준이었음에도 상대적인 세제혜택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세법개정안에서는 임업이 농업이나 어업보다 경영 여건이 취약하다는 점과 산림자원의 필요성을 감안해 세제를 감면받도록 했다. 또,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농업용 기자재 대상에 조사료 생산용 종자류를 추가했다. 즉, 임업용 종묘생산업, 육림업 및 벌목 업종을 중소기업에 포함해 경제적 산림자원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세법개정안으로 농촌경제는 더욱 활성화할 것은 분명하다. 입지가 좋은 지역은 지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귀농, 귀어, 귀임하려는 사람들이나 주말주택, 세컨드 하우스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제외하겠다고 하는 연천군이나 가평군은 특별 무상 지원금을 제공해 귀농귀촌 인구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지역으로 꼽는다. 은퇴 후 귀농귀촌할 계획이 있다면, 좋은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하루빨리 발품 파는데 투자해야 성공적인 재테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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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7. 세법개정안으로 봇물 터진 이도향촌離都向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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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노블힐스 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HOUSE NOTE DATA 위 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대지면적 304㎡(92.12평) 건축면적 49.16㎡(14.89평) 연 면 적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 건 폐 율 44.61%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 도 자연녹지지역 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11월 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5월 공사비용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내부마감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 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 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 단 열 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 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 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 토목공사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 토목공사 비용 1,840만 원 주방기구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현관은 프로방스풍의 바닥 타일과 원목도어로 유럽풍의 중후한 느낌이다. 실내에서 밖을 확인하는 작은 개폐문이 있어 편리하다. 신발장 맞은편엔 창고를 두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파스텔 톤 컬러로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따뜻함과 안락함을 더했다. 주방과 다용도실을 하나로 연결해 편리한 동선을 확보했다. 싱크대는 난색 계열, 벽은 파스텔 톤 타일로 마감해 전체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다. 연두색 선반으로 포인트를 줘 신선하다. 큰 창을 내 야외로 동선을 연결한 1층 게스트룸은 초록의 잔디를 닮은 연두색으로 벽을 마감해 편안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 평면도>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 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 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박공지붕을 이용한 높은 천장과 원목 서까래를 덧댄 프로방스풍 실내에 예쁜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방문은 도어 오토씰을 설치해 방음 효과를 높여 사생활을 보호했다. 자녀 방은 간접조명과 펜던트등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파스텔 톤 벽지로 아이들 성향에 맞게 밝은 공간으로 꾸몄다. 2층 벽에 넓고 흰색의 커다란 수납공간을 확보해 밝은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 평면도> 다락 스타일의 3층 방은 바닥 난방에 천장이 높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천장의 편백나무와 핸드메이드 도어, 창가의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동화 속 이미지를 상상하게 한다. <3층 평면도> 원칙에 충실하다 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 “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 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 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 “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복도와 계단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현관 앞 계단 챌판에 실내화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외형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한다. 살짝 얹은 듯한 처마와 작고 아기자기한 창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INTERVIEW “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Q. 노블힐스란 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Q. 단지 입지조건은 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 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 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 Q. 집값은 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 Q. 인테리어 특징 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 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문의 노블힐스 T 031-281-0400 W www.noblehil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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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노블힐스 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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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4.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제러미 리프킨 저서 <3차 산업 혁명>에 의하면 500년 전 조상들은 평생 평균 1천 명 정도의 사람들을 만났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오늘날 크게 늘어났다. 맨해튼 중심가의 평범한 뉴욕 시민 한 사람이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로부터 반경 10분 거리 내에서 22만 명에 둘러싸여 생활하거나 일하는 시대가 됐다. 이렇듯 도시에 인구가 밀집됐지만, 빈집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서울에만 빈집이 1만 채며 전국적으로는 100만 채가 된다고 한다. 일본도 빈집이 820만 채이며 해마다 20만 채씩 늘어나고 있다. 비싼 집값 때문에 도시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토지 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글 진명기(토지 컨설턴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 저자 역사는 반복된다 고대, 로마 인구가 100만 명인 때가 있었다. 이 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생겼다. 하지만 농지투자에 열을 올린 집권 세력에 의해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이는 기상 변화를 일으켰다. 여기에 농지를 소유하지 못한 중상층이 식량위기를 겪으며 로마를 떠났고 인구가 감소한다. 사실상 로마제국의 패망은 외국 군대가 아니라 중산층의 몰락이었다. 인구 감소와 패망 후 로마 인구는 10만 명으로 크게 줄었고, 길은 로마로 통하지 않았다. 역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다시 등장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때문에 역사는 중요하다. 인구가 증감하면 용도지역도 바뀌어 주상 복합 건물 1동에 일개 면 인구보다 많이 모여 사는 시대가 됐다. 백만 명 이상인 도시가 일본에 12개라고 한다. 한국에도 백만 명 이상 도시가 9개다.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인구 밀도가 일본보다 높으므로 부동산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도 다르다. 2015년 행정자치통계연보를 보면 인구의 49.4%(2,536만 명)가 국토면적 11.8%인 서울과 경기,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많은 서울은 주민등록인구 1천만 명에 미달할까봐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권력은 국민의 표의表意에서 나오며 정책 또한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법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바뀐다. 현재 아무리 좋은 상업지역이라도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면 상업가치는 없어진다. 또한 지방에 농지 정도 가치밖에 나가지 않는 많은 지역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시는 5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호황을 누리다 일본 자동차가 상륙하며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50년대 180만 명에 달했던 인구는 최근 70만 명으로 줄었고 주택 등 부동산 가격도 폭락했다. 파산도시로 전락한 디트로이트 시는 지난해부터 빈집을 1천 달러(약 1,190만 원)에 매각했다. 빈집이 늘어나자 시가 ‘유령 도시’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산업도시 울산시도 3개월 째 인구감소 비상이다. 귀농귀촌 유치에 힘쓰며 계획관리지역 건폐율을 40%에서 50%까지 완화하고, 용적률은 100%에서 125%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구가 입지 조건을 변화시킨 것으로 볼 수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틈새시장에서 돈을 벌 기회가 올 것이다. 지자체마다 인구를 늘리려고 야단이다. 인구가 감소한 지역의 부동산은 전쟁보다 무서운 부채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노출효과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춤하던 부동산 주거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처럼 느껴진다. 언론에서는 매일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이라는 기사가 도배를 이룬다. 전세기간이 끝나가는 사람들은 불안하다. 시기적으로 집을 사야 하는지 전세금을 올려 주고라도 그대로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언론의 특성상 많은 사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을 내보내기 마련이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이런 기사들을 자주 접하면 그 내용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모르는 정보를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소득과 이자부담 능력, 미래 가치 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특히 토지의 경우,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지역들을 자신도 모르게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지역으로 착각해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을 ‘노출효과’라 한다. 토지는 개개 필지의 특성상 수많은 함정이 내재 돼 있다. 그래서 현장이 중요하다. NPL의 함정 요즈음 경매시장에서는 NPL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NPL은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을 말한다. 부실채권 중에는 시세의 10~20%에 불과한 좋은 상품도 있다. 그러나 총액대가 100억 원 이상이라면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 NPL 상품 중 1~3억 선인 토지 상품 중에서 좋은 상품이 별로 없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급매물보다도 못한 NPL 상품에 관심을 가지곤 한다. 잘못된 정보는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낫다. 사람이 답이다 누구나 한 분야에 10년 이상 몸 담고 있다면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라고 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매도·매수자를 찾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을 관리하며 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매물을 찾는 것은 온라인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결국 사람이 한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지식이 없으면 전문가를 만나면 된다. 사람들은 조금만 아파도 의사를 찾고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는다.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조그만 이익을 위해서 변호사를 찾는다. 그렇지만 평생 모은 큰 재산을 관리하는 데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부동산도 관리는 사람이 한다. 본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이 관리해야 통제가 된다. 그래야 자산 가치를 보전할 수가 있다. 주변에 부동산 전문가가 없으면 당장 친구로 만들 전문가를 찾아 나서라. 앞으로는 저성장 시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누구도 부인 못 하는 사실이다. 이제 보유만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다. 현재 자산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저금리 시대 부동산 투자법 알렉산더 대왕의 지혜 현재 서양에는 300년 동안이나 제우스 신전에 복잡하게 묶여 있어 누구도 풀지 못했던 고르디우스 매듭을 단 칼에 베어 버렸다는 알렉산더 대왕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불황기에는 정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간에 지식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왜곡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의 말도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거나 믿을 만한 전문가와 친해져야 한다. 100명이 같은 한 방에서 똑같은 정보를 들어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은 3~4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모두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똑같은 정보를 입수한다 해도 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는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중에서도 주거시장을 보더라도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하다. 비가 오는 하늘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면을 보지만, 보통 사람들은 부정적인 면을 발견하듯 말이다. 심리학자이며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로 유명한 숀 아쳐 교수는 저서 <행복의 특권>에서 인간의 뇌는 원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머지 것은 외면해 버리는 대단히 까다로운 존재이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봤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습관에는 강력한 관성이 숨어 있다고 한다. 그저 앞만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무기력하게 지나만 갈 것인가. 아니면 주변에 새롭게 벌여진 좋은 기회들을 받아들이겠는가. 매일 세 가지 좋은 일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생각이 바뀌고 나서 3개월 정도 지나면 행동이 바뀐다고 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앞날을 어둡게 보고 극심한 무력감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위기 속, 작지만 기회도 있다 코페르니쿠스는 1543년 누구나 천동설을 믿었던 시기에 자신의 저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천동설을 부인하고 지동설 주장했다.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역발상이 필요한 때다. 베이비붐 세대(1956~65년 생)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치솟는 주거비용과 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 등으로 도시 속 농촌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매년 70만 명 정도가 은퇴한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성장, 인구감소, 고령화는 저금리와 연결된다. 자산소득의 확보 방안이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는 필수 불가결한 난제가 됐다. 기대수익률을 5~7%로 낮추는 대신에 지출항목을 선택해야 할 시기다. 토지 전문가와 상담 후 투자 귀농귀촌에 필요한 토지는 상대적으로 미래 가치가 있는 토지가 될 것이다. 토지의 속성을 잘 알면 투자 수익이 큰 반면 환금성이 어렵고 위험도 크다는 사실이다. 미래의 가치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투자하기 전에는 반드시 토지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리스크를 줄이며 투자 수익을 기대 할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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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4.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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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목조주택_21세기제우스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폐쇄적 매스에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울산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자동차와 석유, 조선, 공단 도시다. 하지만, 잠시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과거 교통 요충지로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라는 걸 알 수 있다. 약사동은 물이 좋아 약수가 나는 마을이란 뜻으로, 한때 ‘약숫골’로 불렸다. 이곳에서 삼국시대 제방 유적이 발굴되기도 했다. 건축주의 주택은 울산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지에 있지만, 물 좋고 풍경 좋은 약사동 제방유적전시관을 바라보고 다소 여유 있게 서 있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약사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01.60㎡(91.23평) 건축면적 111.85㎡(33.83평) 건폐율 37.09% 연면적 179.23㎡(54.21평) 1층 111.85㎡(33.83평) 2층 67.38㎡(20.38평) 용적률 59.43% 설계기간 2018년 7월~9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1월 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리얼징크, 탄화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외벽 -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 내벽 - R19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 창호 독일식, 미국식 시스템창호(융기) 현관 럭스틸플레이트_24(코렐) 주요조명 LED(공간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태화강 위로 눈처럼 내리는 벚꽃을 뒤로하고 7번국도 따라 울산공항 방면으로 달리면, 태화강 지류인 동천강을 만난다. 강을 건너면 바로 공항이다. 건축주의 주택은 서쪽에 있는 동천강과 직선으로 약 1㎞ 거리에 있다. 이곳은 과거 제방을 축조했던 곳이라 지대가 높아 가깝게는 북쪽으로 황방산이, 멀게는 서쪽으로 무등산까지 내다보인다. 주택은 도심 북쪽 외곽에 자리 잡았지만, 서쪽으로 동해고속도로가 20여 분 거리에 있고 7번국도가 울산IC에서 가로로 뻗어 울산공항을 지나 동해와 연결돼 동서남북 어디로든 이동하기 수월하다. 공항 가는 길에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와 울산농산물센터가 있다. 또한, 차로 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울산종합운동장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교육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생활권이다. 대지는 혁신도시에 조성한 단독주택지에서 공원과 제방 유적지를 향해 전망이 트인 남쪽 끝자락에 있다. 대지 형태는 동서로 길게 사선으로 누운 직사각형이다. 대지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좌측과 정면은 도로에 접하고 우측과 뒤쪽은 나대지에 접한 상태라 자연스럽게 조망이 트인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이웃과 거리 두기 위해 주택 우측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아기자기하게 마당을 꾸며 현관을 연결했다. 어울림과 존중을 담은 주택 삶이 늘 예상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건축주 부부도 단독주택에서의 생활을 예상하지 못했다. 우연히 제주에서 살게 되면서 전원생활의 맛을 알게 됐다. “2년 전 지인 덕분에 제주도 단독주택에서 가족이 살았어요. 저는 회사 때문에 기존 아파트와 제주도를 오갔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얼마 전까지 제주살이했어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을 줄 알았는데, 살아 보니 단독주택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울산으로 되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1년 전부터 주택 건축을 계획한 거예요. 회사 때문에 다른 지역은 못 가고 울산 내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이곳을 선택했어요. 회사에서 가깝고 혁신도시라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죠.” 부부는 제주살이에서 얻은 경험을 설계·시공 전문 회사인 21세기제우스건설 이원호 대표와 논의하면서 건축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공간을 풀어냈다. 설계 때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요구한 건, 조화와 공간 분리다. 조화는 주변 환경과 건물의 어울림, 공간 분리는 적절한 독립성을 확보해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 건축주의 뜻에 따라 주택 입면을 주변 주택과 어울리는 모던한 스타일로 방향을 잡았다. 평면을 고려한 입면은 2개의 매스로 나눠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분리했다. 현관 상부에 2층 거실을 배치해 깊은 포치를 형성하고 벽면에 고벽돌로 마감해 깊이감과 무게감을 가미했다. 여기에 2층 베란다와 ‘ㄱ’자로 꺾인 긴 처마가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 마감은 화이트를 베이스로 채도가 낮은 금속 소재와 탄화목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해 보인다. 지붕은 지자체 기준에 따라 경사지붕에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금속지붕을 얹어 주변 주택과 통일감을 주면서 독특한 조형미로 차별화한 점이 돋보인다. 휴식과 공유에 중점 둔 평면 계획 편리한 동선 기준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른다. 그래서 같은 동선이라도 사람마다 편리함을 느끼는 게 다르다. “가족이 모두 모여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누기 위해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안방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두고 싶었어요. 아이들도 다 커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그래서 2층에 별도로 작은 거실을 두고 방을 양쪽에 배치한 거예요.” 긴 복도를 두고 양쪽에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눈 주택은 조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 방과 거실을 공원을 향해 앞에 배치하고 주방과 화장실, 창고 등 물을 사용하거나 감춰야 할 공간은 뒤쪽에 나란히 뒀다. 주요 공간을 연결한 동선이 다소 길어 짧은 동선을 지향하는 사람은 불편하다 하겠지만, 분리를 강조한 건축주에게 최적화한 구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주택의 포인트는 외부 시선을 고려한 창호 계획이다. 도로와 접한 주택 왼쪽 측면은 오후의 햇살만 끌어들이기 위해 폭이 좁은 긴 세로 창을 여래 개로 나눠 산듯하다. 안방은 향후 들어설 이웃의 시선을 고려해 측면에 창을 두지 않고 정면과 안쪽에 창을 설치했는데, 하나의 창처럼 리얼징크로 감싸고 코너 부분에 탄화목을 적용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면서, 2층 베란다 측면에 설치한 탄화목과 균형을 이뤄 안정감을 준다. 2층 침실은 안으로 후퇴시킨 뒤 베란다를 설치해 시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면서 각자 자기만의 풍경을 가질 수 있는 감상 포인트를 뒀다. 전체 인테리어는 모던한 외관과 어울리도록 최대한 색상 사용을 자제하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처리했다. 한 공간에 있는 거실과 주방은 거실 천장을 우물천장으로 디자인해 시각적으로 분리했다. 각 침실은 벽지로 차별을 주고 창호 프레임으로 포인트로 활용했다. 전체 실내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복도다. 복도 천장에 동선을 유도하는 포인트 디자인을 연출하고 복도 끝에 아트월을 꾸민 뒤 가족사진을 배치해 시선이 머물게 했다. 공유와 나눔을 통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낸 주택은 여유롭다. 그리고 좋은 주택이란 무엇인지 부부는 밝은 표정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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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목조주택_21세기제우스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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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목조주택] 폐쇄적 매스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 폐쇄적 매스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주택 입면을 주변 주택과 어울리는 모던한 스타일로 방향을 잡았다. 평면을 고려한 입면은 2개의 매스로 나눠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현관 상부에 2층 거실을 배치해 깊은 포치를 형성하고 벽면에 고벽돌로 마감해 깊이감과 무게감을 가미했다. 여기에 2층 베란다와 ‘ㄱ’자로 꺾인 긴 처마가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 마감은 화이트를 베이스에 채도가 낮은 금속 소재와 탄화목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해 보인다. 지붕은 지자체 기준에 따라 경사지붕에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금속지붕을 얹어 주변 주택과 통일감을 주면서 독특한 조형미로 차별화한 점이 돋보인다. 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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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목조주택] 폐쇄적 매스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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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스틸하우스주택_덕우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진도 비켜 간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 리얼징크를 얹은 물매의 방향이 각기 다른 외쪽지붕, 고벽돌과 스타코플렉스, 세라믹사이딩을 두른 외벽 그리고 두 면이 시원스레 뚫린 베란다 등이 모던한 주택에 볼륨감과 리듬감을 주면서 조형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의 아담한 전원주택단지 초입에 앉혀진 스틸하우스로 이상호(56)·곽지현(53) 부부와 아들 승훈(25)군의 보금자리다. 이 주택의 시공 과정은 지난해 9월 경주지진 발생 직후 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경주지역의 주택들이 기와가 깨지거나 벽이 갈라졌지만, 스틸하우스들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그러자 방송에서 이 주택을 배경으로 스틸하우스는 철강재로 뼈대를 만들며 좌우 흔들림에 강한 엑스자형 구조물이 들어 있어 지진에 잘 견딘다고 소개한 것이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덕우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주 외동읍 죽동리 지역/지구 생산녹지지역 건축구조 스틸스터드(전면 포치 포함) 대지면적 668.00㎡(202.07평) 건축면적 129.06㎡(30.04평) 건폐율 19.32% 연면적 194.98㎡(58.98평) 지하 23.00㎡((6.96평), 주차장 주차 대수 2대) 1층 129.06㎡(30.04평) 2층 65.92㎡(19.94평) 용적률 29.19% 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10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고벽돌, 스타코, 세라믹사이딩 데크 - 화산석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내벽 - 페인트, 실크벽지, 타일(주방) 바닥 - 강마루, 타일(욕실) 단열재 지붕 - R30 인슐레이션 외단열 - 100T 스타코, 열반사 단열재 내단열 - R19 / R11 인슐레이션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주물 창호 LG 슈퍼세이브5 / 1등급, 로이코팅 복층유리 현관 코렐도어 조명 국산 LED 주방기구 빌트인 주방가구 위생기구 계림요업 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가스보일러 설계 일성건축사사무소 시공 덕우건설 053-856-1127 www.ks-housing.co.kr 경부고속도로 경주IC에서 서라벌대로와 7번 국도를 따라 경주 주택이 있는 죽동리로 가는 길 좌우에는 천년고도千年古都답게 문화유적이 즐비하다. 울산-포항 동해고속도로 남경주IC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기차가 서지 않는 죽동역 쪽으로 우회전하면 야산과 실개울(동천), 논, 기찻길 등이 한데 어우러져 가을의 끝자락에서 전원의 깊고 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자 산자락과 개울둑을 따라 빽빽하게 늘어선 대나무가 목적지인 죽동리에 이르렀음을 알린다. 이윽고 소나무가 무성한 야트막한 산자락 양지 녘에 열두 필지로 조성된 아담한 전원주택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자연환경과 진입 여건,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데다 현지인들의 마을과도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 전원주택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더욱이 단지 내에 전기, 통신 등 각종 설비를 지중화해 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주택들의 지붕선도 깨끗하다. 이상호·곽지현 부부의 주택은 단지 초입의 비교적 높은 석축 위에 자리해 멀리에서도 도드라져 보인다. 부지는 정방형에 가까운 마름모꼴 형태의 남동사면 부지로 동쪽은 5m 도로에, 서쪽은 소나무숲에, 북쪽은 주택이 들어선 이웃 필지에 접한다. 가깝게는 넓은 들녘이, 멀게는 기찻길과 고속도로, 삼태봉줄기가 있는 남동쪽으로 시야가 거칠 것 없이 펼쳐진다. 경주 주택은 이러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좌향坐向을 남동쪽으로 잡고 북쪽으로 배치함으로써 풍부한 햇살과 좋은 경관, 그리고 넓은 앞마당을 확보한 형태다. 주택의 진정한 가치, 스틸하우스에서 찾다 지하주차장 옆의 문을 열고 자연석 계단을 오르면 소나무와 너럭바위 그리고 긴 벤치가 놓인 작은 마당이다. 이곳에서 다시 몇 계단 더 오르면 소나무를 비롯해 분재와 수석, 항아리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넓은 앞마당이다. 그리고 지하주차장 위쪽 부분인 주택 우측에 아담한 텃밭이 있다. 작은 마당이 사색思索을 위한 정적 공간이라면, 앞마당은 즐거운 노동과 어울림을 위한 동적 공간이다. 주택의 입면은 도로와 집터의 레벨 차로 인해 마당을 밟아야만 윤곽을 잡을 수 있다. 물매의 방향이 각기 다른 3개의 외쪽지붕, 그중 좌측 전면의 외쪽지붕은 처마를 길게 뽑은 포치 형태로 차양遮陽 역할을 한다. 이러한 지붕 구조는 장방형 매스(30.04평) 위에 좌우의 높이가 다른 ㄱ자형 매스(19.94평)를 올림으로써 생긴 것이다. 마당에 깔린 현무암 판석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현관문 앞에 다다른다. 화이트 톤의 수납장과 천연 페인트, 그리고 면이 넓은 타일로 디자인한 현관은 분위기가 밝고 시원스럽다. 중문을 열면 정면에 2층으로 곧장 올라가도록 계획한 계단실이 나온다. 계단실 좌측 전면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이, 후면에는 서재를 겸한 게스트룸과 다용도실이 있다. 거실은 단층임에도 고가 높은 경사형 천장 구조에다 화이트 톤의 천연 페인트와 전면에 큰 창을 내어 개방감이 든다.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기능적으로 분리한 내벽이 부분적으로 오픈돼 있다. 이 부분은 식당의 식탁에 앉으면 거실과 소통하기에 딱 알맞은 크기임을 알 수 있다. 주방/식당은 평천장 구조라 안정감이 든다. 싱크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큼지막하게 낸 창으로 소나무숲이 내다보인다. 주방/식당 뒤에는 다용도실이, 앞에는 야외 테이블을 놓은 현무암 데크가 있다. 또한, 편리하게 수도와 장독대가 있는 마당으로 나가는 창호가 있다. 계단실 우측은 침실과 파우더룸, 욕실, 드레스룸으로 이뤄진 부부만의 공간이다. 침실에는 동쪽과 남쪽으로 낸 창을 통해 주변 경관뿐만 아니라 맑은 햇살이 스며든다. 2층 좌측에는 가족의 취미를 반영한 음악실이, 우측에는 베란다를 둔 아들 방이 있다. 음악실은 가족 및 동호인들이 모여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러도 이웃에서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방음이 완벽하다. 아들 방 앞에 있는 베란다는 이 주택에서 주변 경관을 가장 잘 담아낸 곳이다. 마치 망루와 같은 공간으로 상하좌우 시선의 흐름에 제약이 없다. * 건축주 부부는 “아랫마을에서 기존 단독주택을 매입해 살던 때에는 국도변이라 소음과 먼지로 제대로 문도 열지 못했으며, 샌드위치 패널 경량 철골조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웠다”면서, “몇몇 친구들과 함께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한 이곳에서 오롯이 가족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틸하우스를 짓고 살다 보니 이제야 진정한 집의 가치를 알 것 같다”고 한다. 현재 이 주택에는 스틸하우스를 짓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지난해 경주지진 때 방송을 탄 데다 단지 내에서 모델하우스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애초 스틸하우스단지로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이 주택의 영향으로 단지 내에는 스틸하우스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바로 단열성은 기본이고 방로성防露性, 내진성, 차음성 등 주거 성능이 뛰어난 구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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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스틸하우스주택_덕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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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철근콘크리트주택_티에스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모든 공간이 중정으로 통하는 울산 주택 울산 강동산하지구 86블록에 위치한 블루마촌장의 단독주택이다. 기존 대지의 형상을 따라서 전면과 배면에 중정을 두고, 스킵플로어로 계획했다. 독립적인 모든 공간이 데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정으로 연결된다. 글 사진 김정우(티에스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울산 북구 강동동 강동산하지구 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주거지역 내 단독주택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6년 4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7월 ~ 10월 건축비용 3.3㎡당 500만 원 대지면적 247.80㎡(74.96평) 건축면적 148.33㎡(44.87평) 건폐율 59.86% 연면적 180.53㎡(54.61평) 1층 101.15㎡(30.59평, 주차장 제외) 2층 79.38㎡(24.01평) 용적률 72.8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징크 외벽 - 스타코플렉스, 노출콘크리트 데크 - 마천석 버너구이, 석재 타일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내벽 - 벽지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145㎜ 외단열 - 열반사단열재 40㎜,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90㎜ 내단열 - 열반사단열재 40㎜,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145㎜ 바닥 -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115㎜ 바닥 난방 층간 부분 - 비드법보온판 ‘나’등급 35㎜ 계단실 디딤판 - 우레탄 난간 - 평철(수작업) 창호 더존샤시 PNS 현관 동방강건 조명 국제조명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월드바스 난방기구 캐리어 공기보일러 설계 티에스건축사사무소 052-227-9227 http://blog.naver.com/tsarch 시공 인토건축 010-8552-9229 울산 주택의 대지는 울산 북구 강동동 강동산하지구 코너부에 위치하고 247.80㎡(74.96평) 규모의 좌우로 긴 장방형이다. 또한, 한쪽 코너부의 폭은 3m 정도로 좁은 형태를 취하며 도로와의 레벨은 1.6m 정도 높다. 설계의 키워드는 부지 경계를 따른 건물 배치, 인공 대지, 스킵플로어이다. 서북쪽은 대지 경계선을 따라서 건물을 배치하고(서쪽 편에 작은 중정을 품은 형태), 도로에 면한 남동쪽은 토목 옹벽을 건축화해 부지 경계를 따른 ‘□’자 형태를 취하고 있다. 본 마당은 건물과 토목 옹벽이 공간을 한정한다. 인공 대지 개념을 적용해 다소 작은 마당을 극대화하고 본 마당, 1/2층 데크, 2층 데크를 외부 계단으로 연결했다. 본 마당은 외부의 데크와 계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이 이뤄지도록 계획했다. 이를 통해 공간의 깊이 및 감성적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내부의 흐름에서도 어쩔 수 없이 본 마당과 작은 중정 공간을 경험하도록 배치했다. 이형적인 부지에서 계단이 복도의 기능을 겸하므로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자 스킵플로어를 도입했다. 1.6m의 단 차이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내부의 단 차이를 넘겨다보는 시각적 장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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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철근콘크리트주택_티에스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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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노믹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1억 5천 저예산 주택 울산 탱고하우스Tango-House 탱고하우스는 춤이 매개체가 되어 시작됐다. 울산의 평범한 남녀가 탱고를 추다가 만났고, 그들은 탱고와 함께할 집이 필요했다. 1억 5천만 원이란 아파트 한 채 살 수 없는 금액으로 시작된 건축 계획은 춤을 위한 그리고 그들만의 특별한 생활공간을 만들겠다는 건축가와 부부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글 김범관(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사진 안남용 작가 HOUSE NOTE DATA · 위 치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 ·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대지면적 : 277.00㎡(83.79평) · 건축면적 : 85.99㎡(26.01평) · 연 면 적 : 85.99㎡(26.01평) · 건 폐 율 : 31.04% · 용 적 률 : 31.04% · 설계기간 : 2개월 · 공사기간 : 6개월 · 토목공사 : 콘크리트 매트 구조 · 토 목 비 : 3천만 원 · 건 축 비 : 1억 2천만 원 · 총 건축비 : 1억 5천만 원(3.3㎡당 460만 원) MATERAL · 외부마감 : 지붕 - 우레탄 방수 마감 외벽 - 백색 스타코 데크 - 목재 패널 · 내부마감 : 천장 - 석고보드 내벽 - 석고보드 바닥 - 원목마루 및 강마루 · 단 열 재 : 지붕 - T 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단열 - T 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 창 호 : 시스템창호_A line(LG 하우시스) · 현 관 : 시스템창호_A line(LG 하우시스) · 조 명 : LED 직부등 · 주방기구 : 한샘 시스템 주방 설계 아키노믹스 김범관(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010-8519-2412 시공 아키노믹스 서영은 소장 010-4564-1902 탱고하우스는 도심 외곽의 50년 된 한옥들로 둘러싸인 어머니가 작물을 기르시던 작은 장방형 계단식 텃밭에 계획됐다. 건축에서 대지는 ‘중요한 관계(Context)’를 만드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 특징과 모양이 건물의 형태, 크기, 방향을 결정하기도 한다. 탱고하우스의 대지는 작은 장방형의 계단식 밭이므로, 그 형태를 따라 직사각형의 공간이 놓여야 했다. 그러나 단순히 땅을 파고 콘크리트 박스가 놓인다면, 그 이질감은 상당히 크고 답답할 것이다. 어머니가 밭농사를 지으시던 땅의 형태를 기억하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의 집을 가볍고 경쾌하게 보이려고 구상해낸 방법이 하이힐 구조다. 건물 중간의 서비스 공간이 구조의 축이 되어 뒤쪽 안방의 매스를 들어올렸다. 외부의 매스는 자연스럽게 대지의 모양을 따라 경쾌한 리듬을 갖게 되고 실내 공간은 거실에서 안방까지의 단계별 레벨이 보다 깊이 있고 아늑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최소한의 벽과 동선으로 구성된 공간 24평 집의 첫 반응은 공간이 평수에 비해 커 보인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20, 30평형대 아파트 공간은 기본적으로 방이 두세 개, 화장실 한두 개, 거실 등 옵션이 다양하다. 하지만 각각의 경계가 명확히 나뉘어져 공간의 흐름이 단절돼 있고, 이 모든 공간들이 목적에 맞게 활용되지 못한다. 탱고하우스는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다. 사적인 공간(침실)과 공적인 공간(거실). 이 두 공간 사이에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 공간들(드레스룸, 화장실, 다용도실, 중정)이 자리 잡으면서 공간은 정리되고, 그 역할이 확실해진다. 부부의 생활 동선은 자연스럽게 이 집의 모든 공간을 활용하게 되는 구조다. 공간은 가족에게 맞춤한 가변형으로 중앙 집중형 코어를 중심으로 나뉜 두 개의 생활공간은 남, 북으로 두 개의 복도를 두고 있다. 가족계획에 맞춰 안방은 숨어 있는 가변식 벽으로 인해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고, 두 개의 복도는 자연스럽게 각 방에 맞춰진 주동선이 된다. 입면 계획의 초점은 한옥의 비례감과 현대의 창호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뷰와 채광 그리고 비례다. 도심이 아닌 도심 외곽의 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주변 경관이라는 장점은, 이 공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안방의 중정 위로 펼쳐진 하늘과 안방 창문으로 보이는 사계절 변화의 색을 간직한 은행나무, 그리고 50년 된 전통 한옥들의 아름다운 기와의 색과 선들이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과 같이 창호에 투영된다. 특히 남쪽으로 계획된 전면 폴딩 도어는 봄, 여름, 가을엔 외부의 데크로 확장돼 거실의 크기가 배가되며 시원한 바람을 즐기거나 가족이 모여 춤을 추고 쉴 수 있는 대청 역할을 한다. 또한 겨울엔 따뜻한 햇살을 담으며 차를 즐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작은 대지를 200% 활용하는 사계절 가든 안방 남쪽 앞에 계획된 윈터Winter 포켓 가든은 대지의 경계선인 담벼락을 따라 계획된 숨겨진 공간이다. 겨울에도 남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이 작지만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반대로 북쪽에 계획된 외부 공간은 본채의 장방형 벽이 여름에 들어오는 강한 햇살을 막아주는 썸머Summer 가든이다. 그리고 동쪽으로 계획된 데크는 사계절 다양한 용도로 확장된다. 모든 창문은 그 대지와 계절의 풍경을 그 공간 속에 고스란히 담는 다양한 비율의 액자(프레임)가 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밝은 화이트 톤으로 공간을 넓어보이게 계획하고,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전구색(노란) 조명을 포인트로 줘 공간의 아늑함과 따뜻함을 유지했다. 북쪽의 수납장은 집 안의 단열과 수납의 기능뿐만 아니라 소통과 활동을 만들며, 갤러리 복도 공간을 만들어주는 하이브리드형 인테리어 수납장 역할을 한다. * 건축의 궁극적인 본질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 가운데 주거 공간이 가장 기본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아파트라는 패턴화 된 주거 공간에 익숙해져, 그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서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아직까지 주택 건축은 돈이 있고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개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주거 문화의 이해와 필요성이야 말로 현대 건축의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한다. 이 집은 저가형 주택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다고 꼭 저예산 서민형 주택이 보급돼야 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공간에서의 시간과 경험을 너무 획일적으로 생각해왔다.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하고 다양함을 추구한다. 이렇듯 주거 공간도 그 흐름에 맞춰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담고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이슈가 주거문화의 보급을 위해 저예산 주택이란 부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주택 건축에 대한 인식 변화와 주거 공간의 다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와 목적의 주거 공간을 연구하고 계획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탱고하우스를 통해 저예산 주택 계획과 공간 계획 개념의 다양한 실험과 접근이 한국형 주택 문화 보급에 도움이 되고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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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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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용인 목조주택_노블힐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 대지면적 : 304㎡(92.12평) · 건축면적 : 49.16㎡(14.89평) · 연 면 적 :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 · 건 폐 율 : 44.61%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자연녹지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7월 ~ 2015년 11월 · 공사기간 : 2015년 11월 ~ 2015년 5월 · 공사비용 :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테릴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 내부마감 :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 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 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 · 단 열 재 :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 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 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 · 토목공사 :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 · 토목공사 비용 : 1,840만 원 · 주방기구 :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 ·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 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 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칙에 충실하다 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 “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 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 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 “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 INTERVIEW “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Q. 노블힐스란 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Q. 단지 입지조건은 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 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 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 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 Q. 집값은 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 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 Q. 인테리어 특징 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 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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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용인 목조주택_노블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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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덕우건설
- 전원(단독) 주택 건축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가 참고하기 용이한 개별 시공업체 정보입니다. 전국의 전원(단독) 주택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와 시공 사례 소개로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 실적과 인기 시공 주택 사례 등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또한 본 포스트 하단에 소개업체 타 주택 시공 사례를 별도로 링크하여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공 계획이 있다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반 사항을 파악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업체 정보 수집, 시공사례,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집은 안전과 공존입니다이 시대 모두가 공간하는 최대의 관심사는 환경입니다. 자연환경에 이로운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을 위해 지난 14년간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에 그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신소재와 신공법의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건축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덕우건설이 되겠습니다.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란, 건설 신기술에도 정의되어 있듯이 두께 1mm 내외의 스틸을 사용한 내력벽 방식의 구조 시스템을 말하며 일본을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입니다.국내의 스틸하우스 보급과 교육, 홍보, 제도 개선 등의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은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 클럽입니다. 덕우건설대표 장낙윤, 김동하전원주택/스틸하우스/목조주택/펜션 외본사 경북 경산시시 진량읍 공단로10길 17 (신상리)TEL 053-856-1127http://www.ks-housing.co.kr 주택 사례 1. 한적한 시골마을 화려하지 않은 스틸하우스 울주 주택 HOUSE PLAN위치 울산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2층연면적 136.08 ㎡ ( 41.16 평 )1층 80.64 ㎡ ( 24.39 평 )2층 55.44 ㎡ ( 16.77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고내식합금도금강판, 스타코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LG 이중창호 주택 사례 2. 신도시와 맞닿은 스틸하우스 양산 주택 HOUSE PLAN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2층연면적 188.63 ㎡ ( 57.06 평 )1층 110.68 ㎡ ( 33.48 평 )2층 78.35 ㎡ ( 23.70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주택 사례 3. 야트막한 산과 잘 어울리는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 HOUSE PLAN위치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1층연면적 98.03 ㎡ ( 29.65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리얼징크, 스타코, 적삼목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주택 사례 4. 지진도 비켜 간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 HOUSE PLAN위치 경북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구조 경량철골구조(스틸하우스)연면적 194.98㎡(58.98평)지하 23.00㎡(6.95평) 1층 129.06㎡(30.04평)2층 65.92㎡(19.94평)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벽마감재 고벽돌, 스타코, 세라믹사이딩내부마감재 친환경 도장, 실크벽지, 강마루창호 LG 슈퍼세이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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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덕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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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⑤(자~하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 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자~하 업체 : 총 18개 설계업체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건강한 건축”을 추구합니다. 대표 : 최정만패시브하우스 /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송파구 풍성로 77, A동 2층TEL : 02-6082-0404 http://zarim.kr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숭실대 건축학부 겸임교수(친환경건축). 서울시 녹색건축자문위원, 경기도 녹색건축정책자문위원. 한-오스트리아 국제건축전 초대 건축가, 동경세계 건축가 대회 초대건축가 장건축사사무소 대표 : 장성호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마전들로 71, 3층 TEL : 063-237-0058전북 지역 건축사 전주 철근콘크리트 주택 정영한아키텍츠 다양하고 실험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대표 : 정영한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84 TEL : 02-762-9621http://archiholic.com 한양대 대학원 건축과를 졸업, ㈜건정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Y건축연구소 근무 과밀하고 획일화된 도시 풍경 틈에서 새로운 주거 유형을 탐색하는 동시에 다양한 현상과의 관계를 통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설계 수법을 연구하고 있다. 정예랑건축사사무소 사람과 가까운 건축 대표 : 정예랑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선릉로135길 4-4, A-101호 TEL : 02-546-6162 한양대 건축학 박사 과정 수료. 2011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 횡성 주택 <가거지지, 2017>을 완공했으며, 한강건축상상전 : 한강극장(2017)에 전시 작가로 참여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제이투오디자인 다양한 도시[Urban], 건축, 공간 및 공공 디자인 대표 : 이재성, 최두호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25 다보빌딩 602호 TEL : 02-2277-2501 https://www.j2odesign.com 이재성 : 현 숭실대 건축학부 초빙교수 Pratt Institute,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졸업. 미국 아심토트, 라파엘 비뇰리에서 건축 디자이너로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2015 빈치스 아티스트상, KODDCO 2012 베스트 디지털 디자이너상 최두호 : 프랑스 건축대학원 졸업, 현 경남대 건축학부 교수 장누벨(France)과 미국아심토트,이니에드에서 실무경력 ㈜종합건축사사무소시담 예술혼을 바탕으로 사람 안에 있는 건축, 도시, 디자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대표 : 김시원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38 더샵아일랜드파크센터 102동 204호 TEL : 02-3775-0501 http://www.sidam.kr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친근한 건축, 건축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겸임 교수, 대한건축사협회 인재 육성위원회 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건축사, 서울시 공공건축사. 2017년 국토교통부 장관상, 지오아키텍처 위대한 일상성, 일상의 위대함 대표 : 이주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7길 9 TEL : 02-395-1215 http://g-o-a.kr 이주영 소장은 영국의 AA School에서 MA Housing & Urbanism 학위를 받고 공간건축사사무소, 삼성건설, Ove Arup 등 한국과 런던에서 실무를 쌓았다. 네덜란드 건축사로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안양시 건축위원이며, 한경대학교 외래교수로 출강 중 이다.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청마건축사사무소 일상성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창조하는 건축가! 대표 : 김삼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인천 계양구 장기로 24 루디아빌딩 3층 TEL : 032-555-9560 http://www.archicm.com 김삼회 대표는 사람과 함께 녹아드는 건축을 생각하고, 짓고, 누린다. 그래서 일상성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연구하고 공유하며 창조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공간건축에서 근무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무소를 개설해, 주택, 근린생활시설, 산업시설 등의 다양한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작으로는 금호동 상가주택, 동탄 상가주택, 화성 L 단독주택 등이 있다. 최부용갤러리하우스 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대표 : 최부용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로 119, 2층C.P : 010-4575-8231http://bychouse.kr 어떤 사람들은 ‘건축은 노래와 같다.’라는 비유를 합니다. 건축주는 작사가이고, 설계자는 작곡가이며, 시공자는 가수와 같기 때문입니다.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서로 함께 할 때 비로소 집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시하여 아름다운 집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준성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대표 : 최준성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대전 유성구 대학로 99 충남대 공학2호관 215호TEL : 041- 821-5626 . 010-8979-7453 http://blog.daum.net/idlab 훌륭한 주택은 건축주와 건축가 시공자가 서로를 존중하며 열성을 다할 때 만들어질 수 있다. 대전 소유정 토마건축사사무소 대표 : 민규암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영등포구 63로 32 라이프콤비빌딩 1216호TEL : 02-782-0553 . 010-2180-2164 서울대 건축학, MIT 대학원 건축설계한 석사˙1999년 건축가협회상 본상, 2005년 제28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아천상, 동 아시아건축가협회 아카시아건축상,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1998~ 토마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주요작품 _ 한호재, 생각 속의 집, SS하우스, 세한가, 첨성재, 열대의 꿈, 기억의 사원 투닷건축사사무소 배타적이고 종속적인 건축을 지양합니다. 대표 : 조병규. 조병규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북한강로 25-1, 301호 TEL : 02-6959-1076 . 010-7704-0701 https://blog.naver.com/ftw18 젊은 건축가 세 명이 모여 만든 TODOT건축사사무소는 배타적이고 종속족인 건축을 지양하고, 생활문화로서의 건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곰 삯아 좋은 결을 만들어내는 그러한 건축을 꿈꾼다. 창업 이후 용인 상가주택, 영종도시 상가주택, 동탄 상가주택, 미사 상가주택 등 꾸준하게 그들만의 건축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티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 허재봉 한옥 / 단독주택 / 상가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 54 충정빌딩 5층 TEL :031-971-0654https://blog.naver.com/hjbonghjbong 건국대 건축공학과, 중앙대 건축 및 도시설계 석사. 전통 건축 대목 과정과 한옥설계 과정을 이수했다. 전통한옥의 다양한 마당 공간을 현대주택에서 구현하고자, 모형과 BIM 모델링 기법을 통해 적정한 크기의 공간으로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옥설계 전문인력 최우수상 국토부장관상 수상(2011).티에스건축사사무소 울산 지역 건축가 대표 : 김정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울산 남구 대학로 13, 4층 TEL : 052-227-9227 https://blog.naver.com/tsarch 경희대 건축공학과 졸업 2004 울산시 아름다운 건축상 금상, 은상 2011 울산시 아름다운 건축상 은상, 동상 2012 ‘블루마시티’ 주택 설계 지정 건축사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복잡함보다는 단순함(SIMPLICITY)이 주는 명쾌함과 유머를 담은 공간 대표 : 서경화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6길 6, 203호 TEL : 02-6013-5063 http://flyingarch.co.kr 미국 친환경 기술사(LEED AP, B+C) 성남도시개발공사 건설자문 위원, 성남시 도시계획 위원회 위원, 5star 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 유쾌한 반전을 좋아하고 우연히 만드는 인연에 즐거워하며,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이 주는 명쾌함에 끌리고 여유라는 이름의 다른 하나인 유머(HUMOR)를 공간에 담고 있다. 하우스엔조이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건축 제안 대표 : 차희숙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25번길 58-2, 지층1호 TEL : 031-702-0969 . 010-5396-4609 http://www.housenjoy.co.kr 하우스엔조이는 주택설계 전문 회사로서 건축 설계, 인테리어 설계, 건축 인허가, 디자인 감리 전문 회사로 전문가 그룹을 이루는 디자이너들의 차별화된 설계를 기반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건축을 제안한다. 주택에 대한 근본적 가치를 생각하며 주거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家패시브건축그룹 저 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 하우스 전문 컨설팅, 건축 설계, 시공 및 감리 대표 : 조민구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 컨설팅, 설계, 시공 본사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로 208-9 리움갤러리 96 201호TEL : 043-232-4547 http://www.haegapassive.com 조민구 홍대 건축학과 졸업, 독일 Certified PassiveHouse Designer 자격이상건축, 공간건축 근무 및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사무국장 역임. 패시브하우스의 보급을 위해 그 기준을 정립하고 컨설팅 및 인증 업무 등을 수행. 해가패시브건축그룹은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 전문 컨설팅, 건축 설계, 시공 및 감리의 원스톱 프로세스 서비스 제공.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 황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733-1705 . 010-3395-9050 https://blog.naver.com/juneeeeeee 연세대 졸업 후 공간연구소, 이로재, 타카마쓰 신건축사무소(日本), 北京金禹盟建築設計有限公司(中國), 삼우설계 등에서 근무. 주거시설, 인테리어, 상업시설, 인테리어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건축대전 대상, 경남 도지사 표창, 경기도 건축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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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⑤(자~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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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3월호 발간
- CONTENTS MARCH Vol.276 SPECIAL FEATURE일과 삶이 공존하는 단독(전원) 주택 짓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일과 주거공간을 한데 어우르는 수익형 단독주택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빡빡한 도심에서 벗어나 쾌적한 자연을 누리면서, 동시에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삶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수익형 단독주택, 무엇보다도 전원에서 그런 계획을 실현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이번 호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과 더불어 여러 사례를 살펴보았다. 060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070 로망과 수익을 동시에 실현한 카페가 있는 밀양 주택078 고향에 농가와 빵집 지은 해남 산산브레드 ‘빵끗빵끗’082 집 짓고 1년 뒤 카페 마련한 금산‘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086 예쁘고 편안한 카페 하우스 울산 그라찌에090 일과 휴식이 조화된 목공방 주택 파주 수수재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96 집이 좋아 선택한 타운하우스 장안면 아우룸 더 힐104 미국과 한국 주택 장점 모두 고려한 양평군 매월리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2 자연과 마주할 때 가장 빛나는 집 칠레 Hatch House118 자연에서 영감 얻은 남양주 산수재126 옛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공존 시간 담은 제주 재호가134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 음성 맹동 주택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2 마감재 고유의 특성을 살린 단정함 목동 상가주택 리모델링150 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은 운남동 주택 인테리어156 팬데믹 시대에 맞춘 타임리스 디자인 경기 주택 라피다 II ARCH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62 자연을 담은 휴식처 작은 별장 24평형166 독특한 형태와 개방감 가진 펜타곤 주택 64평형178 풍요로운 노후의 삶 보장하는 빨간 박공집 34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8 Home & Garden_정원은 두 번째 집이다172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등기부등본(1)180 부동산 세무(11) 농지 자경 시 세액감면 혜택182 NEWS & ISSUE184 매물뉴스186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7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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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3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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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CONTENTS MARCH Vol.276
- CONTENTS MARCH Vol.276 SPECIAL FEATURE 일과 삶이 공존하는 단독(전원) 주택 짓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일과 주거공간을 한데 어우르는 수익형 단독주택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빡빡한 도심에서 벗어나 쾌적한 자연을 누리면서, 동시에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삶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수익형 단독주택, 무엇보다도 전원에서 그런 계획을 실현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이번 호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과 더불어 여러 사례를 살펴보았다. 060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070 로망과 수익을 동시에 실현한 카페가 있는 밀양 주택 078 고향에 농가와 빵집 지은 해남 산산브레드 ‘빵끗빵끗’ 082 집 짓고 1년 뒤 카페 마련한 금산‘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 086 예쁘고 편안한 카페 하우스 울산 그라찌에 090 일과 휴식이 조화된 목공방 주택 파주 수수재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96 집이 좋아 선택한 타운하우스 장안면 아우룸 더 힐 104 미국과 한국 주택 장점 모두 고려한 양평군 매월리 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12 자연과 마주할 때 가장 빛나는 집 칠레 Hatch House 118 자연에서 영감 얻은 남양주 산수재 126 옛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공존 시간 담은 제주 재호가 134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 음성 맹동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2 마감재 고유의 특성을 살린 단정함 목동 상가주택 리모델링 150 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은 운남동 주택 인테리어 156 팬데믹 시대에 맞춘 타임리스 디자인 경기 주택 라피다 II ARCH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62 자연을 담은 휴식처 작은 별장 24평형 166 독특한 형태와 개방감 가진 펜타곤 주택 64평형 178 풍요로운 노후의 삶 보장하는 빨간 박공집 34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8 Home & Garden_정원은 두 번째 집이다 172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등기부등본(1) 180 부동산 세무(11) 농지 자경 시 세액감면 혜택 182 NEWS & ISSUE 184 매물뉴스 186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87 전원주택 업체 정보 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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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CONTENTS MARCH Vol.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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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
- * 창간 기념 별책 부록 : 예비 건축주를 위한 전원(단독)주택 업체 가이드(300개 시공/설계/기자재 업체 수록 ) CONTENTS 2020 April vol.253 SPECIAL FEATURE 자투리땅 쓸모 있는 변신 협소주택도심 속 쓸모없어 보이는 자투리땅에 짓는 협소주택. 부지가 작고 좁다 보니 수직으로 높게 올릴 수밖에 없고, 작고 좁다고 건축비가 적게 들지도 않는다. 그런데 좁은 집에서 살만은 할까. 답답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도록 협소주택 알짜 정보를 모두 모았다. 064 공간을 수직으로 분할하다 협소주택 속으로066 쓸모없는 땅 쓸 수 있게 디자인 협소주택 짓는다면 070 눈에 띄는 협소주택 6 HOUSE STORY도심 속 비좁은 곳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구옥이 즐비한 곳이라면 더욱 어렵다. 문화재보호구역 경사가 심한 곳에 앉혀진 수원 주택. 건축주는 작은 대지이지만 4인 가족이 여유롭게 공간을 쓸 수 있기를 바랐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축사는 적잖은 고민을 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_COVER STORY 080 보물단지에 지은 첨단 하우스 수원 주택088 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094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4.5평 상가주택 라일락100 정감 가는 동네 작은 집 서대문 협소주택106 밤에 별이 쏟아지는 집 용인 브릭하우스114 남편과 아내 취미 따로 공간 따로 용인 주택122 심플한 아름다움 송산 프렌치 모던하우스HOUSE & PEOPLE152 건축가 인터뷰 김동희 건축사의 움직이는 집 ARCHITECT CORNER 136 코로나19 대응 위한 제안 안심주택138 차별화된 휴양형 셰어하우스 영종도 상가주택 달리146 한국 일본 이탈리아 건축가 협업 서촌 협소주택 HOME DESIGN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영화 속 박 사장의 고급 주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 포털 사이트(N 사이트 기준) 검색 수도 월간 1만 5천 건 이상이다. 칸 영화제의 한 심사위원은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는지 궁금해했고, 실제 집이 아닌 세트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런 고급 주택을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야 할까?_코원하우스 130 4월의 인테리어 키워드 #기생충 박사장 집158 순백의 우아함이 가득한 강릉 주택 인테리어164 싫증 난 주방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ARCHTECTURE DESIGN166 데칼코마니170 홈 파티의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 50평형 HOUSING INFORMATION 172 MATERIALS GUIDE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 목재 데크타일174 HOME & GARDEN 생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되는 탱자나무 178 EXPERT COLUMN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84 KITCHEN GARDEN 텃밭에서 우아하게 가드닝 하기 유기적 재배법186 NEWS & ISSUE176 정기구독 사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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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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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0월호 발간
- 2019.10 October Vol. 247 SPECIAL FEATURESPECIAL FEATURE 공간에 빛을 씌우다 ‘조명 인테리어’어떻게 하면 우리 집 인테리어가 특별해질까? 돋보이되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조명 선택이 중요하다. 조명의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아늑하거나 환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심심한 공간에 조명 하나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인테리어 마무리는 조명에 있다’고 할 정도로 조명 선택은 중요하다. 색과 밝기, 디자인과 크기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해서 인테리어에 콘셉트와 어울리는 조명을 선택하는 게 좋다. 066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마술사, 조명070 더욱 빛나고 우아한 공간 연출, 디자인 조명072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HOUSE STORY건축주에게 집이라는 단어는 편하면서도 떼어놓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그러기에 사생활은 지키면서 편안하고 개방감이 있는 주택이기를 바랐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도 편하고 이웃도 편한 집. 아울러 자연 그대로의 부지형태를 유지하고픈 마음에 마당을 포기하고 돌과 잔디, 나무를 보는 것, 그리고 경사를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_COVER STORY 088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지은 원주 주택 096 아픔 딛고 한옥 짓고 2막 시작 횡성 안흥산경 104 즐겁게 때론 여유롭게 누리는 평택 장미하우스 112 풍경도 품고 사람도 품은 제주 힐링하우스 120 구름 속 무릉도원에 지은 영월 주택ARCHITECT CORNER 134 편함과 개방, 바람과 소통하는 양평 주택142 좁지 않은 협소주택 목동 ‘꽃 놀이집’150 이웃과 나, 자연과 형태 사이 남양주 ‘또들네’HOME DESIGN울산 송대리 주택은 20대 젊은 부부가 사는 집으로 모던함을 콘셉트로 심플하지만 짜임새 있게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카페 같이 넓은 느낌을 주는 거실과 주방/식당이 이를 방증한다. 거실에 놓인 모던한 TV와 뉴트로 감성이 담긴 턴테이블은 집 안 분위기를 한껏 여유롭게 만든다. 주택 외관은 박공지붕 두 개를 엇갈려 배치하고 컬러강판으로 마감해 입면이 깔끔하다. 박공지붕 경사를 조금 더 높여서 주택 규모는 작지만 당당해 보이는 주택이다._더존하우징 162 젊은 부부의 센시티브한 울산 송대리 주택 인테리어 168 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HOUSING INFORMATION 172 움집178 다채로운 분위기 느껴지는 43평형 전원주택눈에 띄네 076 엠아트라이팅 4가지 원목조명 Hot Products077 난방비 걱정 없는 신개념 첨단구들 업계 동향080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Housing Guide084 부실공사 막는 법 09 Materials Guide156 붙여서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필름 A to Z Country Life180 숯과 장비 음식 고르는 그릴파티 매뉴얼 184 FURNITURE빌트인으로 깔끔하게 꾸민 주방186 HOME & GARDEN고운 열매가 많이 열리는 뜰보리수나무 188 NEWS & ISSUE176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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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MAY vol.242 SPECIAL FEATURE 우리 집을 더욱 아름답게… 정원 & 텃밭 정원의 기능과 용도가 예전에 아름다운 화초를 보고 즐기는 관상觀賞 위주였다면, 요즈음 여기에서 더 나아가 휴식과 치유, 소통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긴장을 완화하고 평온을 되찾는 힐링 여가 활동이 확산되면서 정원 가꾸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원이든 도시든 단독주택에서 사는 사람들 상당수는 비록 작더라도 나무 한 그루, 채소 한 포기라도 손수 가꿀 수 있는 정원과 텃밭이 생활의 매력이라고 한다. 보통 정원이라 하면 열락정원을 의미하며, 이는 정원의 시설물보다 실물 중심으로 이뤄지며 결과물보다 그 과정을 중시한다.070Ⅰ정원의 매력,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운 노동072Ⅰ정원에 운치와 멋을 더하는 조경 수목 관리 매뉴얼078Ⅰ텃밭 준비부터 관리법까지!082Ⅰ마당 위의 가위손, 다양한 잔디 관리 용품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6Ⅰ폐쇄적 매스에 담은 개방적 공간 울산 주택094Ⅰ포치로 입면 이미지를 살린 송산그린시티 6BL주택100Ⅰ축령산 천혜의 경관에 폭 안긴 수동 스킵 플로어 주택106Ⅰ자연을 향해 두 팔을 벌린 당진 쌍둥이 주택114Ⅰ아름다운 정원과 조화 이룬 정갈한 창원 주택120Ⅰ울엄마 아파트 탈출기 영광 주택126Ⅰ녹지와 수변공원에 둘러싸인 청라 주택 ARCHITECT CORNER 138Ⅰ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144Ⅰ중정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 산청 산속 주택150Ⅰ하하호호 웃는 집 오산 하호재158Ⅰ삼대 6인 가족을 위한 세곡동 따로 또 같이 주택164Ⅰ개구쟁이처럼 통통 튀는 원주 상가주택 튼튼이 INTERIOR 178Ⅰ깔끔한 무코하얀집 인테리어184Ⅰ‘Simple is the best’유행 타지 않는 모던한 거실188Ⅰ스마트 조명, 빛과 분위기를 내 마음대로! HOUSING INFORMATION 눈에 띄네081Ⅰ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정원수 선별부터 식재까지 해결!172Ⅰ건강하고 쾌적하게 즐기는 목욕133ⅠMATERIAL GUIDE 바람구멍도 용납 않는 3M™기밀 방수 테이프 솔루션136Ⅰ업체탐방 더욱 알찬 내용으로 가득한 제2회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174ⅠHOME PLAN 전망 좋은 집177Ⅰ전시 소개 2019 슬로우퍼니처 10|01190ⅠFURNITURE 고민거리 가구 인테리어 포인트로 변신 ARCHITECTURE DESIGN 192Ⅰ대지의 집196Ⅰ초원에 지은 집, 라 프레리La prairie198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 계획설계와 설계비 2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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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0월호 목차2017 OCTOBER Vol. 223 ■SPECIAL FEATURE 2017 한국건축문화大賞우리 건축의 본질과 시대의 정서 그리고 기능성이 구현된 역작 건축물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한국 건축의 미래를 열어가는 한국건축문화大賞. 올해로 27회를 맞은 ‘2017 한국건축문화大賞’ 준공건축물 출품작 가운데 ‘일반 주거 부문’의 수상작을 모아 소개한다. 080 대상_기억의 사원 / 민규암(토마건축사사무소)086 우수상_아미재峩嵋齋-마당 통하는 집 / 최홍종(건축동인건축사사무소)092 우수상_낙락헌樂樂軒 / 조정구(㈜구가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098 우수상_다산동 문화공유주택 / 조남호(㈜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6 엄마가 직접 설계·시공한, 동탄신도시 오아키하우스112 무등산 자락에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 화순 담소정談笑停118 천의 얼굴을 담다, 진해 바리우스VARIUS124 원형 동선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양평 화이트하우스130 건축주와 설계·시공사가 ‘통通’한, 창원 전망 좋은 집136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보은 중목구조주택142 새소리와 햇살로 아침을 여는, 제천 소형 저에너지 주택 ■ARCHITECT CORNER 146 북유럽과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조화, 판교 주택152 건축가 고향에 집을 짓다, 남해 ‘꿈의 현상소’156 모든 공간이 중정으로 통하는 울산 주택Home & Garden162 사색의 정원_천변만화千變萬化의 자연을 담다‘사색의 정원’은 위례신도시의 한 공동주택에 자리한 작가 정원이다. 정원이란 집과 함께 삶을 담는 공간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하게 된다. 하지만 공동주택에 들어선 정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좀 더 보편적인 쓰임새와 시간이 갈수록 멋과 아름다움을 더하는 설계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사색의 정원’은 필요로 하는 기능을 훌륭하게 담아낸 정원이다. ■HOUSING INFORMATION STYLING INTERIOR166 용인 오더프리마Order Prima 인테리어TOWNHOUSE REPORT172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DESIGN POINT174 지붕_누수와 결로 방지에 초점을ARCHITECTURE DESIGN176 i-house_house in box180 까사 모데르나Casa Moderna자재 가이드182 단열재 등급별 금액 비교기업 르포184 풍부한 산림과 완벽주의가 만드는 시너지 일본식 중목구조 ‘라라홈’186 고단열 고기밀에 중점을 둔 ㈜엔썸 친환경 시스템 창호188 목재가 궁금하면 ‘라산타’로 목재의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190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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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7월호 목차2017 JULY Vol.220 ■HOUSE STORY098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104 모던스타일 소형 세컨드하우스, 충주 경량목조주택110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116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122 JTBC 내집이 나타났다, 강화도 중목구조주택128 복사 냉난방 적용 에너지 스마트 홈, 서초 경량목조주택136 상가와 주택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SPECIAL FEATURE_주택의 성능과 디자인을 좌우하는 창호076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 창호 시장 점령078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로이Low-E 삼중유리 시스템창호082 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084 주거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성 창호와 문087 게알란, 패시브 창호의 지평을 여는 독자적 공법088 마스터테크, 공간의 안팎을 이어주는 경계의 마술089 살라만더,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090 알파칸코리아,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성에서부터 첨단 기능까지091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092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094 다용도실과 현관 중문을 위한 투바이포의 선택096 ㈜이건창호, 한식 시스템 창호 ‘예담窓’■ARCHITECTURE CORNER142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148 건축주의 꿈과 건축가의 이상을 접목한, 원주 철근콘크리트주택154 야생화 정원과 조화를 이룬, 당진 철근콘크리트주택■HOME & GARDEN072 2017 우리 꽃 전시회, 화려한 유혹보다는 소박하고 단아한 자태162 오감만족 정원을 찾아서, 양평 그린망고카페■HOUSING INFORMATION168 G-SEED HOUSE 고양 ‘해바람’ 주택176 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주방廚房, 효율적인 가사공간의 구성과 사용ARCHITECTURE DESIGN178 nn-house, 은퇴한 노부부를 위한 작은 집182 무채색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주택184 상가주택 짓기 ABC, 합리적인 계획으로 수익성 극대화188 MATERIAL FIELD 점토벽돌의 품질과 시공법191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 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194 NEWS & ISSUE198 Hot Products200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160 애독자 사은 이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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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6월호 목차2017 JUNE Vol.219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0 신도시 역세권 모던 스타일, 양산 스틸하우스106 자연과 사람을 잇는 프로방스풍, 밀양 경량목조주택112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은, 안동 경량목조주택118 한미 건축사가 온라인 설계로 지은, 인천 철근콘크리트주택124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130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072 실내정원 쾌적한 우리 집 만들기 ■SPECIAL FEATURE_패시브하우스, 선택 아닌 필수07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제 조건은 패시브하우스080 건강하고 쾌적한 집, 패시브하우스 바로 알기084 74.94평 주택 연간 에너지비용이 82만 원, 성남 2.2L 패시브하우스090 저에너지주택 스틸하우스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094 패시브와 액티브의 만남, 제로에너지하우스 ■ARCHITECT CORNER136 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집, 대전 소유정逍悠停144 재미있는 공간 구성, 시흥 바람개비 주택150 서민형 주택, 탱고하우스Tango-House, 울산 철근콘크리트조156 오봉산 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인, 양산 철근콘크리트주택 ■HOUSING INFORMATION162 DESIGN POINT 창호, 그 선택이 삶의 모습을 변화시켜164 ARCHITECTURE DESIGN 우주선 형상의 심플한 감각이 돋보이는 주택166 조용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앉아 있는 조화로운 집170 INTERIOR SUGGESTION 다이닝, 공간 연출은 이렇게!172 THEME HOUSE 비움에서 시작된 울산 펜션 ST210178 상가주택 짓기 ABC 성공 기획안 작성과 법규 검토181 MATERIAL FIELD 인류의 건축문화와 발전을 함께한 점토벽돌184 자재정보 스페니쉬 천연슬레이트 쿠파 CUPA186 트리텍 초미세먼지 차단망188 EXPERT COLUMN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190 NEWS & ISSUE196 Hot Products199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 160 애독자 사은 이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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