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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유연히 연결된 양주 주택 ‘사는 집’
-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 내 가족이 안전히 지낼 수 있는 집은 전원주택 라이프를 꿈꾸는 예비 건축주라면 원하는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서울 강북구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 부부는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주고자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경기도 양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부부는 포도밭 뒤쪽에 조용히 자리한 한 마을을 만났고 외부 환경과 유연하게 연결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진행 박지현 기자글 자료 고영성 이성범(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공동 소장)사진 고영성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주시 어둔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호명동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96㎡(150평)건축면적 199.14㎡(60.23평)연면적199.93㎡(60.48평)1층 165.76㎡(50.14평)2층 34.17㎡(10.33평)건폐율 40.56%용적률 40.3%설계기간 2020년 11월 ~ 2021년 11월시공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6월설계㈜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070-8683-0029www.formativearchitects.com시공㈜포디움 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 평이음외벽 - 모노 클래식타일 GS 그레이(다다벽돌)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친환경페인트, 석고보드단열재지붕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외벽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KYC 창호현관문 메탈게이트 양주 ‘사는 집’은 50대 건축주 부부와 갓 대학을 졸업한 큰 딸, 졸업반인 작은 딸까지 총 4명의 가족을 위한 집이다. 가족은 두 딸의 대학 졸업을 기점으로 삶의 방식을 바꾸고자 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에서 벗어나 멀지 않은 근교의 땅을 찾던 중, 양주 어둔동의 한적한 마을을 발견했다. 마을에는 옛집보다 신축 주택 비율이 높았고 토지는 보강토 옹벽이었지만 주택들은 도로 레벨에 맞춰 자연스럽게 안착돼 있었다. 대지는 오각형 형태를 띠고 있었고 동쪽은 포도밭 남·북쪽은 인접대지에 접해있었다. 도시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시골로 내려간 건축주는 아파트처럼 보안이 철저하지 않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부분 때문에 안전에 대한 염려가 컸고, 이는 설계의 큰 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선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했고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집의 바운더리가 명확하길 바랐다. 이러한 부분은 자연스러운 외피를 형성했고 외부에서 볼 때, 주택이 대지 전체를 가득 채운 집처럼 보이도록 설계하게 했다. 이와 같이 공간을 대지로 둘러싸는 폐쇄적인 방법은 일반적으로 신도시 단독주택 필지에서 중정형 주택들의 보안 문제 해결방안으로 선택돼 왔다. 은은한 현관등과 천창의 자연광으로 좁은 현관공간에 답답한 느낌이 없다. 삼각형 모양 천창을 내 주방과 거실에 풍부한 채광이 유입된다. 자녀 방은 툇마루와 방바닥 높이를 맞춰 외부 마당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외부와 유연하게 대응하는 집과도하게 높은 담은 외부와 고립감을 조성하기에 담 대신 주차 공간 위 지붕을 만들어 외부시선을 조금이라도 차단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지붕은 마치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같이 익스트림 스포츠에 사용되는 구조물 ‘쿼터파이프 Quarter pipe’ 형태를 띠게 됐다. 더불어 담과 주차장 지붕사이에는 틈을 주어 마을 풍경과 소통의 여지를 남겨 뒀다. 도로와 접하는 부분은 공간으로 채우는 대신 얇은 벽과 일부 투시가 가능한 목재루버를 활용했다. 얇은 벽은 세로결의 패턴을 가지고 따뜻한 느낌의 목재루버와 어우러져 틈 사이로 내부 공간을 은근하게 드러낸다. 저녁이 되면 루버 사이로 주택 내부의 불빛이 은은하게 새어 나와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고 집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아늑함이 담긴 그 빛으로 인해 안정감을 느낀다. 외부활동시 주변 간섭없이 편하고 프라이빗하게 머물 수 있는 다락 용이한 관리 위한 공간 분리‘사는 집’은 처음부터 주변의 맥락을 고려해 낮은 집을 염두에 두었다. 다락방도 일부만 조성해 가족이 모이는 장소이자 공중에 떠 있는 삼각형 형태로 집의 포인트가 되도록 의도했다. 주택의 공간구성은 현관을 통해 진입해서 좌우로 자녀 영역과 부모 영역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뉜다. 이는 훗날 자녀들이 출가 후, 부부만 남고 공간이 쓰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관리의 용이함을 고려한 부분이다. 자녀들의 영역에는 복도를 이용해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배치했고 각각의 방은 좌식으로 계획했다. 침대 대신 매트리스를 두고 외부 마당과 긴밀히 연결되도록 툇마루와 방바닥 높이를 일치시켰다. 툇마루는 안방과 거실로도 연결된다. 이는 마당을 외부거실 개념으로 쓰고자한 것도 있지만,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익숙했던 건축주의 삶을 자연에 가까운 삶으로 변화시키고자 의도한 부분이기도 하다. 마당은 담장과 주차장으로 외부시선을 차단시켜 자유롭고 이동동선이 편리하다. 처마 부분이 거실 방면 툇마루 따라 곡선을 이룬다. 가족의 프라이빗한 다락자녀들의 방 위쪽에 배치한 다락은 두 부부의 취미 방, 옥상 테라스와 연결된다. 밤에는 별 관측 명소가 되고 주변의 간섭 없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가족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방과 거실 영역 천장에는 30˚쯤 들어 올린 큰 삼각형 모양의 측창을 내어 부족한 채광을 보충하고 층고를 높게 해 풍부한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계획했다. 이 측창은 평지붕을 칼로 잘라낸 듯 비스듬하게 올라간 모양으로 슬라브 Slab가 들어 올려진 형태를 띠도록 철골로 계획했다. 또 양쪽 측면에 기둥을 설치해 모서리 부분에서 하늘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아파트에서의 삶을 외부경치를 감상하는 곳으로만 인식했다면 ‘사는 집’은 오히려 외부로 들어가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사는 집’은 현 시대를 사는 우리네 보통 가족들을 위한 집이자 변해가는 집의 의미를 하나씩 되찾아가는 의미 있는 작은 집이다. 삶의 방향과 주거 공간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요즘, 이 집을 통해 조금 더 집이 삶에 가까워질 수 있는 건축이 되길 바란다. 차고 옆 작은 문은 마당과 자녀방으로 연결된다. 저녁시간 목재루버 처리한 대문과 벽에 켜진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 조명이 오후 시간 호젓한 마을을 따뜻하게 밝힌다. 도로 레벨에 맞춰 자연스럽게 안착된 본 주택과 다른 주택의 모습 이성범_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축의 가치를 탐구하고 건축의 본질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이미지와 피상 위주의 건축으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건축적 가치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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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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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유연히 연결된 양주 주택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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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삶의 휴식 되는 집 청주 주택 ‘여여재 如如齋’
- 여여재는 청주시 외곽 오창 저수지 근처 전원주택단지에 위치한 6인 가족의 집이다. 건축주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모두 얻기 위해 단차가 있는 두 필지를 매입해 저층을 최대한 큰 규모로 사용하고자 했다. 여유 있는 부지의 다양한 활용과 아이들을 위한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 육아 및 층간소음에 지친 부부를 위해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처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건축주가 가족에 맞는 기본 틀과 구성을 미리 짜왔지만 우리는 오랜 시간 함께 다듬고 고민해 가족 구성원들에게 딱 맞는 집을 완성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최성호(소하 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64㎡(231.11평)건축면적 150.36㎡(45.48평)연면적199.34㎡(60.30평)1층 144.92㎡(43.84평)2층 54.42㎡(16.46평)다락 34.46㎡(10.42평)건폐율 19.68%용적률 26.09%설계기간 2021년 6월 ~ 2022년 4월시공기간 2022년 5월 ~ 11월설계소하 건축사사무소02-2038-4758 www.sohaa.co.kr시공HNH건설1522-3723 cafe.naver.com/withhnh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다크링클(덕산매터리얼)외벽 - 스타코 파렉스데크 - 하이데크&클래딩 티크내부마감천장 - 합지내벽 - 합지바닥 - 구정마루계단실디딤판 - 자작나무 합판단열재지붕 - 수성 연질폼외벽 - 비드법 보온판중단열 - 수성 연질폼창호 알루플라스트현관문 커널시스텍조명 건축주 사입주방기구 건우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외관은 레벨이 다른 두 필지의 형태를 살려 낮은 곳은 수평으로 높은 곳은 수직으로 매스를 앉혔다. 1.5m 단차를 가지는 대지 중간에 건물을 배치하면서 두 개의 레벨을 가진 1층 공간을 만들었다. 낮은 대지엔 2층 높이의 매스를, 높은 대지엔 1층 높이의 매스를 계획한 후 두 매스를 앞뒤 어긋나게 배치했다. 둘 사이를 연결하면서 생긴 공간은 데크와 또 다른 매스로 채웠다. 높은 레벨에서 진입하면 외부 주차장과 진입로를 가진 후정을 만난다. 그리고 거실 창문과 인접하며 남쪽으로 넓게 열린 전면 마당과 서비스 동선의 북쪽 마당 등 총 네 개의 조경 영역이 집을 둘러싸며 순환하도록 조성했다.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시트와 작은 신발장, 넓은 창고를 가진 현관이다. 높은 레벨에 위치한 서재. 앞쪽으로는 거실과 맞닿아 있다. 안방 안에 설치한 파우더룸 안방 욕실에 설치한 매입 욕조. 숨은 정원과 연결된 조망창, 상부의 간접등으로 조용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두 레벨을 잇는 계단 상부에는 2층과 연결된 오픈공간의 고측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생기는 구조 기둥과 어울리게 자작나무로 루버 선반을 계획해 자연스럽게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나뉘도록 했다. 1.5층 높이의 천장고와 높은 창을 계획해 더 넓고 높은 공간으로 느끼도록 했다. 남향과 서향의 높은 창을 통해 늦은 시간까지 자연광이 깊게 들어온다. 두 레벨의 경계부에 계획한 서재는 집 전체를 넓고 깊게 조망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방과 분리돼 배치된 식당 모습 투 톤 가진 두 개 볼륨전체 외관은 밝은 흰색 덩어리로 보이도록 볼륨을 강조하고 저층부나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은 합성목재와 파벽돌을 사용해 흰색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두 볼륨의 대비를 위해 지붕형태의 방향을 다르게 설정하고 높은 매스는 수직으로, 낮은 매스는 수평으로 계획했다. 1층 안방 욕실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숨은 정원은 매스를 파내는 방식을 통해 진입 시 정면성을 가질 수 있게 조성했다. 분리된 두 형태를 어울리게 연결하는 사이 공간은 남측과 북측으로 확장하는 동선을 가진다. 네 개의 방향을 가진 두 개의 매스는 하나의 내부 공간에서 여러 외부공간으로 연결되는 열린 집의 구조다. 높은 레벨에는 현관과 공용 욕실, 세탁실, 남동생을 위한 방, 안방·드레스룸·화장실이 있다. 남동생을 위한 방은 북측이지만 툇마루와 후정을 연계해 독립성을 부여했다. 남측에 위치한 안방은 외부를 감상할 수 있는 매립 욕조가 마련된 욕실이 포인트다. 남북으로 긴 복도 중간에는 거실로 열린 서재를 배치해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레벨의 경계부에 계획한 서재는 집 전체를 넓고 깊게 이끌면서 소통을 도모하는 중심 공간이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에 수납 책장 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식당을 거실보다 낮은 천장고로 계획하여 그 상부를 가족실로 계획했다. 거실 상부에 배치된 2층 방들보다 낮은 레벨이 생겨 다양한 공간감을 가진다. 남서쪽으로 열린 코너창은 멀리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계획했고 늦은 오후 따뜻한 빛이 깊게 들어오도록 했다. 두 명의 자녀가 2층 침대를 나눠 쓸 수 있도록 높은 천장고를 갖도록 했다. 천창을 두 군데 계획해 낮은 천장을 보완했다. 6인 가족에 맞춰 열고 닫는 공간낮은 레벨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거실은 1.5층 높이의 천장고와 높은 창을 계획해 보다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 남향과 서향에 높은 창을 낸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자연광이 깊게 들어와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구조 기둥과 어울리게 천장까지 닿는 자작나무 루버 선반을 계획해 수평으로 펼쳐진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누도록 했다. 2층에는 한쪽 측면에 수납·책장을 계획한 계단을 올라가 상하로 탁 트인 개방감과 다양한 레벨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담한 가족실을 만들었다. 수직으로 구성한 공간은 다락까지 시선이 열려 답답함을 해소한다. 서측으로 원경을 담은 창을 가지고 천장에서 경사지붕의 형태를 느낄 수 있다. 두 명의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방은 층고를 높여 2층 침대를 쓸 수 있게 계획했다. 조카를 위한 방은 코너창으로 단지 조망을 넓게 담았고 다른 공간과는 달리 낮고 평범한 천장을 조성해 차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은 수납과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두 개의 천창을 가진다. 다양한 조형감과 영역성을 가지는 공간을 하나로 묶고 여러 외부공간으로 확장하면서 자연과 시간 흐름을 가족 구성원 각자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여여재’다. 주택의 원경과 근경 최성호_소하 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대형 설계사무소와 아뜰리에를 거쳐 오랜 기간 실무를 쌓고 2016년부터 소하 건축사사무소를 시작했다. 소박하게 보여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대한건축사협회,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시공학회 등의 정회원이며 목조건축 민간감리제도인 5스타 인증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젊은 건축사들과 ‘건강한 집짓기’ 토크모임인 집톡 ZIPTALK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작업으로는 ‘온정당’, ‘이유있는가’, ‘소복소복 하우스’, ‘담담헌’, ‘용인디귿집’, ‘청라 WOOJOO’, ‘의정부 수오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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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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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삶의 휴식 되는 집 청주 주택 ‘여여재 如如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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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보편적 주거 벗어난 새로운 경험 제주 ‘소우주’
- ‘소우주’는 제주 남서쪽 서귀포시 안덕면의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대지로부터 반경 2km 내에 인접한 국제 학교를 중심으로 소위 영어마을로 불리는 주거 단지가 형성돼 타지인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지만, 대지 주변은 비교적 고즈넉한 제주 특유의 마을 느낌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건축주 또한 육지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터를 잡았고,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한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신해수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용도 단독주택 + 스테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10㎡(366.02평)건축면적 228.66㎡(69.16평)연면적214㎡(64.73평)1층 154.48㎡(46.73평)2층 59.52㎡(18.00평)건폐율 18.9%용적률 17.69%설계기간 2020년 5월 ~ 2021년 1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2022년 5월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02-556-6903 http://utaa.co.kr시공㈜스튜가하우스02-584-1090 www.stuga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포스맥) 외벽 - solid tile(허니브라운), 이페, 아프리카체리, 아프젤리아, 부빙가, 임파스, 사구라, 샤벨 데크 - 멀바우 각재 내부마감 천장 - 웨스턴햄록, 브라질오크, 옐로우시더 내벽 - 웨스턴햄록 바닥 - 북미산 홍송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아프젤리아, 체리 원목 난간 - 환봉난간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외벽 - 수성연질폼 내벽 - 글라스울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아키페이스) 현관문 단열제작철제문 주방기구 벨로크리에이티브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택 진입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뾰족하게 위로 솟은 박공지붕이 인상적이다. 필로티 구조로 구성한 주택의 목재 데크와 주차 공간의 모습이다. 건축주는 계획 초기부터 실제 거주할 안채와 프라이빗 렌탈하우스(농어촌 민박)로 활용할 별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별채에서는 기존 보편적인 주거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공간과 재료, 마당을 만끽하길 바랐다. 스테이 부분의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모습이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다락으로 가는 전이공간의 역할을 한다. 주택의 주방·식당 공간으로 목재가 주는 편안함에 식탁 위 펜던트등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마당필요로 하는 연면적에 비해 대지가 큰 편이었고 우리는 마당과 건물의 관계에 대해 밀도 있게 고민했다. 그저 광활한 단일 마당보다는 다채로운 역할을 지닌 마당 공간의 분할로 내외부 공간에 재미와 리듬감이 스며들길 원했다. 그래서 건물을 ‘십(十)’자 모양으로 배치해 마당을 크게 네 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제주의 지역색이 도드라지는 자연 요소와 안거리+밖거리를 적극 활용한 공간계획으로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네 가지 테마 마당(그늘 마당, 주차 마당, 잔디마당, 이끼 마당)이 조성됐다. 수평적 평면과 수직적 입면의 조화‘소우주’의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대지 동측에서 진입해 서측으로 흐르듯이 펼쳐지는 평면은 공간을 이동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공간과 바깥마당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그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어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스테이 침실의 천장은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려 높은 공간감을 부여했다. 스테이 침실 옆 작은 공간에 놓인 화분과 가구들은 전통적인 멋을 더하고 있다. 스테이 침심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모습 스테이의 널찍한 다락 공간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간이침대 겸 소파를 놓았다. 손님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별채먼저 안채와 별채가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되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설계 주안점으로 두었다. 안채가 진입도로에 인접하고, 별채는 대지 안쪽 깊이 아늑하게 배치했다. 이는 별채에 머무는 투숙객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길 바라는 공간적 배려였다. 하지만 동시에 별채로 가기까지 안채를 무조건 지나야 한다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 문제는 안채와 별채의 진출입구를 분리함으로써 해결했다. 투숙객은 대지 북측에 별도로 마련된 투숙객 전용 주차장에 주차 후, 매력적인 진입로(올레길)를 따라 거니는 여정을 느끼며 별채로 진입한다. 올레길의 나무들은 투숙객에게 기다란 진입 동선을 통해 차분히 산책하며 환영받는 느낌을 선사하고, 동시에 안채를 은은하게 가려주는 차폐 조경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안채의 북측을 지나는 투숙객으로부터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이 모이는 거실은 건물의 제일 남측에, 가장 사적인 공간(침실)은 2층에 배치해 건축주 가족과 투숙객 모두가 서로의 생활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다양하게 접목한 하이브리드 구조‘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목구조로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되어 전체 경량 목구조로 구조를 결정했다. 그리고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 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현관 앞 복도 모습 주택 2층의 자녀방에는 박공지붕 경사면에 의해 생긴 작은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둔 것이 인상적이다. 풍부한 목재의 향연투숙객들이 기존 주거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간과 재료를 느낄 수 있길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은 실내외 마감 및 가구, 공간 구성에서 드러난다. 목재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얻고 각 공간의 용도와 목재의 성질을 세심하게 고려해 수종이 결정됐다. ‘소우주’의 박공을 구성하는 외부 상부 부분은 폭 45mm, 두께 18mm의 이페, 아프리카 체리, 아프젤리아, 부빙가, 임파스, 사구라, 샤벨 등 7종의 목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했다. 내부에는 최고 등급의 웨스턴햄록과 북미산 홍송, 브라질오크, 옐로우시다 등이 마감재로 사용됐고 계단판은 멀바우, 아프젤리아, 체리 원목을 사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풍성한 목재의 향연으로 소우주는 안팎으로 안온하면서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소우주의 목재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에이징(Ageing) 되면서 나이테처럼 히스토리가 쌓이는 유산이 될 것이다. 소우주의 다양한 외관 모습 오름을 닮은 6개 박공지붕‘소우주’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주택에 한두 개 정도 솟아있는 박공지붕이 6개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익숙한 집이지만 스테이의 역할까지 수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상업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순한 외관 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유니크한 건축미가 돋보이도록 계획했다. 이 6개의 박공지붕의 나열은 입체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마치 제주의 오름들을 연상케 한다. 또한, 실내에선 높은 천정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개방감이 느껴지고, 다락 공간의 활용으로 풍부한 수직적 경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처마를 외벽선보다 길게 빼내어 자연 낙수가 가능하고 별도의 선홈통이 필요 없기 때문에 깔끔한 입면 계획이 가능하다. 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약 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주택 출입 대문 앞에서 바라본 소우주 의 입면 소우주의 특징인 6개의 박공지붕. 주택 부분과 스테이 분으로 나누어진 구조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_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양한 곳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보여주기 식의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하게 공간을 구성하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여긴다. 지난 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건축주와 함께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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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보편적 주거 벗어난 새로운 경험 제주 ‘소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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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 소여정 - 우수상소여정은 인구밀도가 높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하면서 숨어있는 듯한 오래된 공간이다. 복고적인 모습이 녹아있는 전형적인 개량한옥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며 전통건축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시대의 삶에 맞게 적응한 개량한옥이기 때문에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성을 드러내는 담장과 대문의 형상은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했고, 본채의 외벽은 기능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구조재를 가리고 현대식으로 마감했다. 목구조 기단부의 부식과 부재의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에 가까운 부재의 교체가 이뤄졌다. 서까래와 그 상단의 흙, 기와를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했으며 들보와 기둥, 인방 일부를 교체했다. 한옥보다 일반 목조건축에 가까운 투박한 지붕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붕 내부 구조는 각재 서까래와 루버 덮개로 마감했다. 내부 공간은 칸으로 구획된 기존 평면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칸마다 나누어진 방으로 구획되어 있던 비내력벽을 모두 철거해 개방된 구조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칸을 나누는 구조부재를 기준으로 거실, 욕실, 식당 그리고 침실을 각각의 미니 정원과 함께 배치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54㎡(13.76평)연면적45.54㎡(13.76평)설계스테이 아키텍츠시공㈜미도월페이스사진 홍기웅 작가 제주 주택 + 스테이 ‘소우주’ - 우수상‘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 목구조로 하는 것을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돼 결국 전체 경량 목구조로 결정했다. 또한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또한, 약 1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트리트조건축면적 228.66㎡(69.17평)연면적214㎡(64.74평)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시공㈜스튜가하우스사진 신해수 작가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 우수상 대지에는 거대한 고인돌과 같은 돌들이 터의 입구와 뒤쪽에 병풍처럼 자리 잡고 있다. 돌과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에 중목구조 기둥을 의도적으로 노출해 숲과 주택의 공간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연과 목조주택의 공간이 공존하는 숲속의 전원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건축 공간의 경험을 의도한 것이다. 대지 환경의 특성상 다채로운 풍경의 자연 속에서 각진 건축을 드러내기보다는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건축형태를 갖는 것도 중요하기에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활용한 원형의 형태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색과 돌을 닮은 지붕을 계획했다. 이 특별한 지붕 패널로 이루어진 지붕의 입면은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색에 반응하며, 지붕의 입면이 자연과 함께 새로운 인공물로 재탄생하며 감응하고 공존하는 건축적 표현을 시도했다. 중목구조에 적합한 마감재를 조사하던 중 설계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를 마주해, 입석리 목조건축을 위한 가볍고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23.91㎡(37.48평)연면적141.55㎡(42.82평)설계김범관(울산대학교 교수)시공건축주 직영사진 윤준환 작가 동백 우든하우스 -입선‘동백 우든하우스’는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인 탓에 큰 대지 면적에도 불구하고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구현할 수 있는 주택의 바닥면적은 넉넉하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서 ‘동백 우든하우스’는 중목구조가 가질 수 있는 구조적, 재료적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자 했다. 우선 집 내부는 기둥과 보를 최대한 노출시켜 목구조의 미를 살리고 외부 주요 마감을 목재(아코야 우드)로 선정했다. 외부 담장은 송판무늬 찍기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집의 안팎에서 목재라는 물성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했다. 도로에서 바라봤을 때 건축물의 형태는 단순한 두 사각형 덩어리로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오면 넓은 정원과 함께 경사진 지붕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밝은 베이지 톤의 입면이 아늑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외관이 단순한 형태를 지닌 데 비해 내부는 복층을 비롯해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려 공간의 단면적 변화를 제공한다. 특히 남향의 경우 긴 목재루버 창살을 사용해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하면서 내부에서 외부 풍경과 중첩되는 파노라마 프레임을 감상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05.39㎡(31.88평)연면적190.12㎡(57.51평)설계㈜엠엘앤피 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시공㈜태연디앤에프건설사진 최진보 작가 예천스타디움 - 입선 예천군은 1996년 7월 개장한 공설운동장의 시설 노후화 및 2022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에 따른 시설물 전반의 리모델링을 통해 경제적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중요 공사 범위는 중계석 및 귀빈실 설치를 포함한 7,800㎡의 시설 증축 및 리모델링, 본부석 확장, 본부석 캐노피 면적 확대, 장애인 시설의 설치 등이었다. 리모델링 설계는 현대적인 감각,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국제 규격에 맞는 시설을 갖추기 위해 3개 층으로 증축되는 파사드에는 현대적 감각을 가진 테라코타 패널을 사용하고, 두 배 규모로 넓어지는 막구조 캐노피의 확장된 지붕을 이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예천군 예천읍구조기존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증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막구조(철골구조 + 목구조 빔)건축면적 14,756.58㎡(4,463.87평)연면적7,884.12㎡(2,384.91평)설계㈜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시공공간토건㈜사진 윤동규 작가 망미농장 - 입선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 위치한 대지는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은퇴 후 이곳에서 과실나무를 재배하며 여생을 보내는 건축주 부부는 근린생활시설과 온실, 캠핑장을 의뢰해 왔다. 해당 대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녹음으로, 예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라온 녹음과 나무들은 대지의 오랜 기억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땅에 앉혀질 건축물의 모습은 푸른 녹음들 사이에서 은회색 건물의 존재감은 갖고 가되, 큰 덩어리보다 작은 단위의 군락을 이뤄 녹음과 조화를 이루는 자작나무를 닮길 원했다. 나무는 수종부터 다양한 종류와 형태를 지니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나무는 삼각형을 이루는 기하학적 형태인데, 이는 가장 완결적이면서 단순한 형태로, 완결적인 이등변 삼각형이 놓이는 각도에 따라 벽과 지붕이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흔히 경량목구조의 구조로 사용되는 SPF 구조목 사이즈는 20ft(피트) 대략 6.1m인데 60°로 기울어진 각도에 6.1m의 구조목을 설치할 경우 목재의 로스 없이 대략 1~2개 층으로 사용 가능한 층고를 확보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구조 일반목구조건축면적 137.91㎡(41.71평)연면적137.91㎡(41.71평)설계투닷건축사사무소시공KSPNC사진 최진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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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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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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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어디서나 자연 만끽하는 김해 주택 ‘해담재’
- 건축주는 경남 고성군 해품채 전원마을에 우리가 설계한 단독주택인 ‘강안당’을 직접 가서 봤다며 설계를 의뢰했다.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니 전원주택을 지어서 살아본 경험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한다. 이번 주택은 특히 설계의 중요성을 알았고 잔디 관리의 어려움 그리고 모던하면서 심플한 형태의 선호 등 설계의 방향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눈 프로젝트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김해시 진례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971㎡(293.73평)건축면적 141.65㎡(42.85평)연면적126.15㎡(38.16평)건폐율 14.59%용적률 12.99%설계기간 2022년 1월 ~ 4월시공기간 2022년 7월 ~ 2023년 8월설계성종합건축사무소설계담당 조민지, 황보나경051-506-0572 blog.naver.com/sg8883시공두일건설 이정율 대표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회색우레탄페인트외벽 - 고흥석버너구이, 엠피실란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180㎜ 스티로폼외벽 - 100㎜ 스티로폼, 40㎜ 열반사내벽 - 4㎜ 열반사창호 시스템창호 3중 유리현관문 단열패션도어조명 LED주방기구 기성제품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셀틱 보일러 백색과 회색의 무채색으로 대비한 ‘해담재’의 외관 앞마당에서 보이는 수려한 산봉우리 풍경 인접지와의 프라이버시는 백색 디자인 벽으로 보호하고 수목을 식재했다. 정적인 건축과 동적인 자연의 대비 부지는 전원주택지로 개발한 필지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동쪽 가까이 골프장이 보이고 남쪽은 아담한 산봉우리가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북쪽 인접지의 키 큰 소나무 한 그루는 땅의 역사를 얘기하는 듯하다. 현관에 들어서면 3연동 중문 너머로 앞마당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직사각의 일체형으로 이어지는 거실과 주방 수평적 배치와 동남쪽 전망전망이 좋은 동쪽과 남쪽으로 앞마당을 확보하고 본채 역시 같은 방향이 주 방향이 되도록 앉혔다. 남쪽 인접지의 프라이버시는 백색 디자인 벽으로 보호하고 주차장은 서쪽 도로 진입구에 배치했다. 안방의 ‘ㄱ’자 창으로는 북쪽의 소나무가 담기고 이 소나무는 멀리서 보면 디자인 벽의 수평성에 수직 요소로 작용해 조화를 이룬다. 앞마당 잔디 정원은 관리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잔디와 콘크리트, 자갈 등을 조합해 구성했으며 가장자리와 디자인 벽 주변에는 여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잔디의 모양은 원형과 다양한 사각형으로 계획해 조형미를 가미했다. 원형 잔디 주변 이동 통로는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조경 공간에도 일부 자갈을 깔아 잔디 면적을 최소화했다. 콘크리트 통로는 정원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설계돼 남쪽으로 트인 전망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다. 마당에서 외부 데크로 올라갈 수 있는 아담한 계단은 홀로 돌출돼 포인트 요소로 작용한다. 골드 톤 선반으로 거실과 주방·식당을 구분했다. 지붕 위로 돌출된 천창 백색과 회색의 외관전면 외관은 대지 위로 집이 살짝 들어 올려진 ‘ㄷ’자 모습이다. 주조 색은 백색으로 보조 색인 회색의 화강석과 대비를 이룬다. 동쪽과 남쪽으로 1.5~2m 돌출된 긴 처마는 정적인 외관에 긴장을 부여하고 도로변 외관의 ‘ㄱ’자 모양 처마는 남쪽의 산봉우리로 향한다. 이런 처마 아래에는 나무 데크를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중간에는 간이 벤치를 놓아 편안하게 쉬면서 남쪽 산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고 심플한 주방 공간 주방 옆으로 실내 중정이 보인다. 식탁 위 천창을 통해 낮에는 자연광이 밤에는 선명한 별빛이 들어온다. 실내 어디에서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실내 중정 정적인 평면과 동적인 요소들본채의 평면은 직사각형이며 지붕 위로 돌출된 천창은 원형이다. 그리고 마당에는 세 개의 원형 잔디가 있다. 정과 동, 직선과 곡선의 조화다. 거실과 주방 평면은 직사각형의 일체형으로 공간에 군더더기가 없다. 서쪽 출입구에 위치한 현관을 지나 내부에 들어서면 길게 뻗은 거실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에서는 큰 통창을 통해 앞마당뿐만 아니라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들까지 감상할 수 있다. 실내 중정은 거실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지붕 위로 돌출된 천창을 거쳐 낮에는 식탁 위로 자연광이 떨어지고 밤에는 선명한 별빛이 담긴다. 서쪽에서 바라본 입면에선 위로 돌출된 천창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디자인 벽, 담장 등과 어울려 묘한 리듬감을 부여한다. 이렇듯 해담재는 다소 정적인 평면이지만 살아 있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역동성이 느껴지는 독특한 주택이다. 어떤 건축이든 완공이 되고 나면 아쉬움이 남지만 아쉬워야 발전도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2층으로 설계해서 허가를 득했으나 건축주 사정으로 1층이 된 것과 시공과정에서 설계자의 의도와는 달리 일부 건축 요소를 없애고 변경된 부분들이 아쉬움을 더한다. 모던하면서 심플한 형태의 외관 동남쪽으로 2m 가량 돌출된 ‘ㄷ’자 모습의 긴 처마는 정적인 외관에 긴장감을 준다. 김성곤_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행복한 삶을 위한 건축’을 화두로 자연과 건축의 관계 맺기 그리고 전통건축의 정신을 현대건축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6년 ‘도원겸’, 2017년 ‘미연재’, 2018년 ‘인애당’, 2019년 ‘강안당’, ‘화백당’, ‘다옴재’, 2020년 ‘무송헌’, ‘하린재’, ‘임재’ 2021년 ‘소소담, ‘수서헌’, ‘금림재’, 2022년 ‘심온당’, ‘기억의 집’을 설계해 7년 연속 경상남도우수주택에 선정됐으며 창원시 건축상, 동래건축상 우수상, 사하건축상 금상, 부산건축대전 완공건축부문 동상 3회 등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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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어디서나 자연 만끽하는 김해 주택 ‘해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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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 대지 위 쌓은 다섯 개 정원 홍천 주택 ‘하이어’
- 홍천 주택 ‘하이어’는 건축주와 긴밀하고도 친밀한 소통의 결과물이다. 이런 고밀도의 소통이 본 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서측으로 열린 자연과 향이 주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최대한 간결하게 디자인한 작품이다. 무겁고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석재로 마감한 외관에는 따스한 느낌의 나무 소재로 포인트를 줬다. 사각형의 외부 형태에 중정을 두어 매스의 빈틈에 열린 공간을 끼워 넣고 그 안에 가족들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하이어는 비상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홍천에서 제일 잘나가는 집이란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감은희(MW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이남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홍천군 서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03㎡(242.91평)건축면적 271.94㎡(82.26평)연면적418.17㎡(126.50평)지하 80.40㎡(24.32평)1층 191.54㎡(57.94평)2층 146.23㎡(44.23평)건폐율 33.87%용적률 42.06%설계기간 2022년 2월 ~ 5월시공기간 2022년 5월 ~ 2023년 4월설계MW건축사사무소㈜02-6217-8752 www.edangam.com시공단감종합건설02-6217-8754 www.edangam.com인테리어디자인바이유림02-542-3717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우레탄 방수외벽 - 써니베이지석재, 적삼목사이딩데크 - 써니베이지석재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친환경페인트, 벽지바닥 - 원목마루, 자기질타일계단실디딤판 - 인조석난간 - 철제단열재지붕 - 비드법보온판(가등급)외벽 - 비드법보온판(가등급)창호 살라만더현관문 일진게이트주방기구 와셀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난방기구 경동나비엔 도로에서 진입하는 주출입구와 주차장 주출입구를 지나 오르는 계단. 오르다 뒤돌아서 마주하는 풍경이 멋있다. 하이어에는 두 개의 정원이 있는데, 동선을 따라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자연정원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지하주차장에서 자연정원으로 올라오는 계단 위를 벤치로 꾸민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지인 소개로 건축주와 만남이 시작됐다. 건축주는 건설업을 하지만 집 짓는 일은 하지 않는다며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다고 했다. 전문가에 대한 건축주의 믿음이 바탕이 된 집 짓기인 셈이다. 건축주의 주요 요청 사항은 “주말에 한곳에 머물면서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직은 어린 자녀 둘을 둔 젊은 부부이지만 여기저기 여행 다니기에 지치던 중 홍천의 지역적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마침내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편안함을 찾기로 결정했다. 또한 건축주는 아이들과 휴식할 수 있는 주거용 풀빌라 같은 느낌을 원했다.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과 수영장에 연결된 욕실은 필수였다. 자연정원에서 현관에 이르는 시퀀스 돌정원에 조성된 야외수영장 거실과 주방·식당을 일체화해 넓어 보이게 했고 거실에서 돌정원으로 드나들기 편하도록 통창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현관을 지나 바로 보이는 욕실로 외출 및 귀가 시 또는 게스트룸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사용할 수 있다. 돌정원과 거실이 연계된 수영장 2단으로 형성된 대지 이야기를 그대로 담다홍천 서면의 전원주택단지를 포함해 여러 곳을 찾아다녔지만 이만큼 시야가 확보되고 넓은 면적을 가진 대지는 드물었다고 한다. 기존에 산이었던 곳이라 대지는 평평하지만은 않았다. 2단으로 계획돼 있었고 허가받지 않는 상태로 지하주차장을 이미 선 시공을 해 둔 상태였다. 대지는 서향에 좋은 전망을 가지며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특징을 갖는다. 또 구릉지에 위치해 특유의 자태를 가진다는 장점도 있다. 2단으로 형성된 대지가 주는 레벨을 그대로 담지 않으면 공사비가 많이 들고 1층과 접근성도 많이 떨어질 수 있었다. 이에 정원을 두 개의 단으로 계획했다. 1단은 자연정원으로, 2단은 돌정원으로 조성해 대지가 주는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자 했다. 현관과 복도를 지나 만나는 계단실. 인조석 디딤판 마감이 이색적이다. 2층 가족실은 체스판 모양의 바닥 마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위치한 아이들이 사용하는 욕실 2층 복도를 지나면서 돌정원과 자연정원을 조망할 수 있다. 각각 기능 다른 다섯 개의 정원 가족들이 요구하는 공간의 요소들을 내·외부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다. 도로에 면한 주출입문과 석재로 마감한 계단을 지나면 잔디가 깔린 자연정원과 마주한다. 계단에서 정원까지 이어지는 길목에는 디딤돌을 놓았고 빈 공간에는 흙 대신 자갈을 채웠다. 길 가장자리에는 나무를 심어 자연 속을 걷는 느낌으로 연출했다. 비로소 만난 넓게 펼쳐진 자연정원 위에서 푸른 잔디를 꾹꾹 누르며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했다. 지하주차장 연결 출입구는 부모가 아이들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마치 시골의 간이 버스 정류장과 같은 벤치로 재탄생했다. 자연정원 바로 위에 조성한 돌정원은 건물의 돌출된 외부 처마 아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야외 수영장이 설치돼 있고 실내 수영장에도 출입할 수 있다. 1층 주방과 연계된 시크릿 정원에서는 가족들과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으며 2층 가족실과 연결된 베란다에서는 마치 공중정원에 온듯한 분위기에서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옥상에도 정원을 조성해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극장처럼 꾸민 홈시어터룸 안방에서는 남향 통창을 통해 충분한 채광을 확보할 수 있다. 드레스룸과 안방 사이에 위치한 욕실. 다른 실을 지나칠 필요 없게 동선을 최소화했다. 모던하고 심플한 내부 인테리어내부는 전체적으로 심플한 블랙&화이트 톤 인테리어로 모던함을 강조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一’자 배치로 경계를 두지 않았다. 1층은 대체로 공용공간들로 구성했으며 거실은 수영장과 돌정원으로의 내·외부 출입이 용이하도록 계획해 다양한 활동이 제약을 받지 않도록 배려했다. 2층에는 안방과 자녀 방 두 개, 가족실, 홈시어터룸을 배치했다. 특히 가족실은 미니 주방을 설치해 마치 카페 같은 느낌으로 계획했으며 바닥은 체스판 모양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집 짓기는 건축주와의 긴밀하고도 친밀한 관계 유지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하고 그 바탕으로 신뢰가 쌓이는 법이다. 건축주에게 하모니를 잘 이룰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잘 해 나가야 단독주택의 설계 완성도는 높아진다. 사람 중심 사고가 기본 돼야 함을 이번 집 짓기를 통해서 새삼 깨달았다. 돌마당, 자연마당 그리고 마을 풍광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멋있다. 자연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입면 감은희_MW건축사사무소㈜ 소장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도시설계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체로 소형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다년간 쌓았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중목구조라는 공법을 JTBC ‘내 집이 나타났다‘프로그램에 소개해 목조건축에 새로운 공법의 장을 연 첫 여성중목전문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건축시장에 건축설계와 시공이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좋은 건축·착한 건축시장을 제안해 절차와 순서에 맞는 건축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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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 대지 위 쌓은 다섯 개 정원 홍천 주택 ‘하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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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감·입체감 살린 박공지붕 벽돌집 세종 주택
- 대지는 남북으로 긴 형태를 갖는다. 건축주는 서측을 제외한 나머지 방향에 도로가 인접한 점을 고려해 통행자들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개방감 가진 공용공간을 원했다. 남측에는 주차장과 현관을 배치하고 북쪽에는 거실, 주방을 배치하되 안쪽에 중정을 만들었다.중정을 바라보는 창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도로에서의 시야를 차단시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건물 외관은 박공지붕으로 계획했고 외장재는 벽돌을 사용했다. 내부는 단순한 형태의 라인으로 심플한 공간을 구성하고 밝은 컬러를 베이스에 두고 중성적인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19.29㎡(66.34평)1층 107.93㎡(32.65평)2층 111.36㎡(33.69평)설계 및 시공더존하우징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강판외부 - 치장벽돌내부마감천장 - 친환경벽지, 도장벽 - 친환경벽지, 도장, 타일바닥 - 강마루, 타일계단재디딤판 - 원목난간 - 블랙프레임, 유리난간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도어 원목, 도장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팬트리) 집안의 첫인상인 현관에는 스테인리스 아치 형태의 중문을 적용해 공간이 확장돼 보이는 효과를 부여했다. 또한 벽면 타일의 그레이 컬러와 중문의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현관에 배치된 팬트리에는 최적화된 시스템 선반을 설치해 공간을 짜임새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02_거실 공용공간으로 사용되는 1층은 공간이 더욱 넓게 느껴지고 깔끔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대형 바닥 타일로 마감해 패턴을 최소화했다. 아트월은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대형 타일을 세로로 시공해 천장고를 더 높아 보이게 하고 화이트 실링팬을 설치해 색감을 밝게 통일함으로써 더욱 깔끔하고 모던한 거실로 완성했다. 벽 양쪽으로 아트월을 시공하고 우물천장 등 간접조명을 최대한 적용해 거실 공간을 한층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03_서재 내추럴하고 라이트 한 컬러의 원목마루로 바닥을 마감하고 마이너스 걸레받이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마감 디테일을 적용했다. 그레이 톤의 벽지와 시스템 에어컨 매립 시 형성된 간접등 박스는 방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주며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04_욕실 1 화사한 베이지 계열의 타일로 마감한 바닥, 벽, 세면대는 색감과 재질이 일치돼 좀 더 고급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세면대 전면부에는 반아치 형태의 간접 거울을 설치해 공간에 깊이감을 주면서 은은한 감성이 느껴지는 욕실로 완성했다. 05_주방 & 식당 시각적으로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거실의 모던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주방 가구 컬러를 다크 그레이로 적용하고 ‘ㄱ’자 형태로 라인조명을 매입해 주방이 더욱 깔끔하고 정돈돼 보이도록 했다. 골드 색상의 감각적인 펜던트등을 적용해 단순하고 심플한 공간에 세련된 포인트를 주었다. 06_다용도실 출입구에 히든 도어를 설치하고 주방가구와 일체화해 더욱 심플하고 세련된 공간이 되도록 했다. 보조주방의 역할과 동시에 세탁실로도 사용하기에 전동 빨래건조대를 천장에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07_계단실 템바보드를 세로로 디자인하고 공용부와 같은 컬러로 도장해 계단실의 수직공간이 은은하게 돋보이도록 했다. 고급 자재인 원목 계단재를 적용해 계단판과 챌판으로 마감하고 금속 블랙 프레임과 브론즈 유리 조합의 유리 난간을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 08_가족실 심플한 가족실과 복도에는 원목마루와 무늬목도어 등 최고 등급 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따뜻한 햇살과 창밖의 고즈넉한 주변 풍경이 보이는 창을 배치해 편하게 힐링하기 좋은 공간으로 완성했다. 09_침실 1 방 입구 양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가구와 벽면에 프렌치 몰딩을 적용해 세미클래식한 무드를 조성했다. 아치형 오픈 게이트를 통과해 마주하는 전면을 헤드월로 꾸미고 웨인스코팅과 라운드 템바보드 그리고 벽부등과 간접등을 적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10_욕실 3 웜 베이지 계열의 타일로 전체를 마감하고 액세서리, 수전 등은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욕실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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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감·입체감 살린 박공지붕 벽돌집 세종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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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 33’
-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연습이 필요했죠. 2년 전 문호리 마을에 전세를 얻고 시골살이의 현실을 경험해 보기로 했어요.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데이터가 쌓였고, 두려움이 자신감과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열심히 땅을 찾았고 남은 생을 함께 할 편안한 집을 짓고 싶어요.” 2021년 청명한 봄날, 오롯을 찾아온 건축주 부부의 사연이다. 짧은 만남에도 두 분의 넘치는 에너지가 인상적이었고, 차근차근 상상하는 생활공간에 대한 밑그림을 듣다 보니 덩달아 마음이 설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병호(건축사사무소 오롯 대표)사진 조엘모리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44㎡(225.06평)건축면적 136.8㎡(41.38평)연면적382.5㎡(115.70평)지하 182.5㎡(55.21평)1층 123.3㎡(37.30평)2층 76.5㎡(23.14평)건폐율 18.39%용적률 26.85%(지하층 용적률 산정 제외)설계기간 2021년 8월 ~ 2022년 2월시공기간 2022년 5월 ~ 12월설계건축사사무소 오롯010-2011-0971 www.oroat.com시공 ㈜제이종합건설02-400-3594 www.j-con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외벽 - 벽돌타일, 고흥석버너데크 - 고흥석버너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내벽 - 친환경 페인트바닥 - 오크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원목마루난간 - 오크원목단열재지붕 - 압출법 1호외벽 - 비드법 2종 2호내벽 - 압출법 1호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위드지스)현관문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조명 중앙조명주방기구 라인키친위생기구 제이바스난방기구 온돌마루 집으로 가는 시퀀스. 대문을 열고 그늘진 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파란 하늘과 붉은 벽돌집이 드러난다. 낮은 석재 테라스 위 앉힌 벽돌집. 수평선이 강조돼 안정적이고 편안한 모습이다. 부부는 집의 모습이 단정하고 차분했으면 좋겠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편안하게 어우러졌으면 한다고 했다. 3남매는 장성해 서울로 독립했지만, 주말엔 모두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할 공간을 원했다. 곧 결혼을 할 테니 자녀와 부부가 머물 방들이 필요하고 전망 좋은 마당과 북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거실에서 식당을 바라본 모습. 거실, 식당이 통합된 스튜디오형 공간이다. 좌우의 커다란 창과 테라스를 통해 자연과 마주하며 시간과 계절 변화에 따라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다. 공간과 빛. 광원이 보이지 않는 빛은 심리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에 도움을 준다. 외부정원과 맞닿은 욕실.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우며 풍부한 자연 채광을 받아들이는 힐링 공간이다. 심리적 안정 고려한 배치대지는 북한강의 청명한 풍광을 지나 양평 초입 문호리 마을 언덕에 자리 잡은 완만한 경사지였다. 마을 도로와 한 블록 떨어진 대지는 높은 동쪽에서 낮은 서쪽으로 흐르는 경사에 북서쪽으로 열린 조망을 가진 고요한 땅이었다. 여러 차례 방문하며 땅의 조건과 기후, 필요한 기능을 해석해 나갔다. 자연스럽게 가장 낮은 대지에 도로를 내고 지하주차장을 만들었다. 주차장으로 인해 생긴 기단이 1층 마당이 됐다. 도로에서 4m 높은 마당은 더 고요해지고 북서향의 풍경을 극적으로 받아들인다. 경사진 땅에 단단히 자리한 기단은 마을에서 생활공간으로 가는 길목이며 경계가 된다. 기단과 집, 땅의 단면은 자연스럽게 같은 흐름을 갖고 이는 공간이 흐르는 시퀀스이기도 하다. 대문을 열고 그늘진 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하늘과 함께 집이 시야에 들어온다. 마당에 올라설 때쯤 나지막한 붉은 벽돌집과 고요한 마당, 그 너머로 펼쳐지는 풍광이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누군가 좋은 집에 대해 묻는다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 말하고 싶다. 동선과 빛. 광원이 감추어진 빛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인도한다. 공간 속 계단. 공간의 수직 이동장치인 계단실은 빛의 통로이며 시선의 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매스안마당과 바깥마당 사이를 가로질러 현관에 이르는 길목에 놓인 처마 밑 콘크리트 벤치는 오가는 이들의 작은 쉼터이며 사색의 장소다. 맑은 날 오후까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비 오는 날엔 여느 카페 부럽지 않은 야외 테라스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동남쪽 산세에 기대어 ‘ㄴ’자 배치를 갖는 집의 매스는 북서쪽으로 열린 잔디마당을 감싸며 굽이치는 원경으로 시야를 열어준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드러나는 벽돌의 색감이 다른데, 고래산 너머 석양빛을 머금은 주황 빛 벽돌은 무척 인상적이다. 매스에 붉은 벽돌과 회색돌의 재료분리는 땅과 만나는 관계를 정돈하고 건물 전체에 안정된 수평선을 부여한다. 복도에서 본 2층 가변형 가족실. 상황에 따라 침실과 가족실을 겸한다. 계단실과 맞댄 가족실의 한쪽 벽체를 투시할 수 있도록 해 계단실과 가족실에 개방감을 더했다. 2층 자녀방. 북동쪽의 열린 풍경을 마주한 코너창이 공간에 개방감을 더한다.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옥상정원과 원경. 벽과 난간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해 주변 풍경을 정리했다. 2층 옥상 벽에 기대어 바라본 풍경. 수평선이 강조된 집의 모습이 나지막한 산세와 닮았다. 가장 근사한 조망 선사하는 옥상정원마당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좌우로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이 나뉘는데, 그중 1층은 길게 펼쳐진 부부의 생활공간이다. 부부 침실은 단층으로 높은 천장고를 갖고 차분한 조도로 정리된 조명계획이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외부 정원을 맞댄 너른 욕실은 밝은 자연채광과 환기로 명랑한 공간이며 부부에게 여유로운 힐링 장소가 된다. 서쪽 고래산 원경과 동쪽 소나무 숲 근경 사이 위치한 거실과 식당은 자연과 맞댄 확장 가능한 공간이 된다. 1층 거실과 침실 사이에 위치한 계단은 광원이 숨겨진 빛의 통로로 자연스러운 발걸음을 유도한다. 2층은 세 자녀를 위한 침실과 가변형 가족실, 옥상정원이 위치한다. 계단을 오르며 드러나는 옥상정원은 이 집에서 가장 근사한 조망을 선사하도록 담장과 난간의 높이를 정교하게 설정했다. 단순하고 간결한 공간을 만들되 형태가 아닌 사용자가 쓰기 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공간으로 다듬어 가는 것이 집을 짓는 건축가의 소명인 듯하다. 마당에서 바라본 주방, 다이닝 그리고 테라스. 안전한 집의 레벨을 설정하고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석재 테라스를 두었다. 가족들의 다양한 행위가 집의 표정을 만들길 기대한다. 이병호_건축사사무소 오롯 대표한울 건축사사무소와 원오원 아키텍츠에서 실무를 익혔다. 다양한 주택 프로젝트와 현대카드 팩토리, CJ 경영연구소를 담당하며 주거와 오피스, 문화시설 등 소중한 경험을 쌓고 현재 건축사사무소 오롯의 대표다. 주요 작업으로는 CJ Blossom Campus와 문호 23, 문호 33, 목동 1003 등이 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운영이사이며 전주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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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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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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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
- 단독주택을 짓기로 마음먹은 건축주는 판교, 광교 등 택지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건물들을 보러 다녔다. 그중 건축주의 눈에 띄었던 것은 운중동의 한 주택이었고 설계자였던 우리를 찾아와 인연이 시작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진효숙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강남구 자곡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0㎡(99.86평)건축면적 160.78㎡(48.64평)연면적490.22㎡(148.30평, 다락 면적 미포함)지하 221.92㎡(67.13평)1층 141.63㎡(42.84평)2층 126.67㎡(38.32평)다락 31.42㎡(9.50평)건폐율 48.72%용적률 81.30%(지하 면적 미포함 산정)설계기간 2019년 1월 ~ 2020년 5월시공기간 2020년 11월 ~ 2022년 2월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http://utaa.co.krprism082@nate.comutaa_company@naver.com시공마고퍼스종합건설031-8017-0332 www.magopu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은빛전돌(MK세라믹)데크 - 외부 조경공사 별도 진행내부마감천장 - 벤자민무어내벽 - 벤자민무어바닥 - 지복득마루계단실디딤판 - 솔리드집성목난간 - T10 강화유리단열재지붕 - 네오폴외벽 - 경질우레탄폼내벽 - T10 열반사단열재창호 이건 AL창호현관문 일레븐도어조명 Noctambule Pendant(TRNK)주방기구 벨로크리에이티브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도로에 면한 입면에 주출입구와 주차장을 설치했다. 주 출입구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중정 부지는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코너 땅에 위치한다. 우리는 다가구 건물이 즐비한 동네에서 마치 오랫동안 조용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처럼 무게 있는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했다. 도로와 맞닿은 형태를 자연스럽게 따르는 저층부는 육중하게 기단을 계획했다. 이는 진입계단을 감싸는 담장 역할을 한다. 짙은 브라운 톤 인테리어와 화이트 톤이 조화를 이루는 현관 거실에서 다락까지 연결하는 계단은 깊고 웅장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중정과 연계된 식당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부여했다. 투명한 펜던트등이 깔끔한 느낌을 더한다. 할 수 있다. 갖는다 외부 입면에 갤러리처럼 보이는 창문저층의 기단부와 크기가 같은 둥근 매스는 1층과 2층 사이에 틈을 만들어 마치 떠있는 듯한 인상으로 계획했다. 벽돌 영롱쌓기로 마감된 벽은 2층 가족실 큰 창과 도로 사이에 적용돼 시선을 여과하는 장치가 된다. 도로 쪽 입면에 나있는 창들은 갤러리에 작품을 진열하듯 높이를 맞춰 가지런하게 배열했다. 건축주가 한 점 두 점 모아온 그림들을 집안에 전시해 갤러리 같은 주택을 만들고자 했던 의도는 외부 입면에도 고스란히 투영됐다. 각진 기단부와 둥근 상부는 같은 재료인 어두운 전벽돌로 표현했고 두 매스의 틈을 채우는 재료로는 대비를 이루는 밝은색 롱브릭타일을 선택했다. 거실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과 다락으로 가는 계단 모두 강화유리 난간을 적용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가족실은 거실과 다락으로 연결되는 동선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공간감을 가진다. 중정 위로 돌출된 안방 서재에서는 주택 전체를 관망할 수 있다. 시선과 동선이 어디든 닿는 공용공간사적 공간인 침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시각과 동선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지하에서 1층으로 계단을 올라와 도착한 현관에서는 중정과 주방·식당이 동시에 보이도록 해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주방에서는 현관을 거쳐 집을 드나드는 가족들과 눈을 맞추도록 했다. 거실과 가족실은 수직적으로는 분리돼 있지만 그 사이에 위치한 계단이 공간을 나누기보다는 매듭처럼 엮는 역할을 하며 계단의 도착지점인 다락은 다시 시작 지점으로 이어진다. 가족실은 마주하는 앞쪽으로는 거실, 다락으로 연결되는 동선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쪽에는 큰 창을 통해 빛이 투과되는 반개구의 벽이 감싸고 있어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벽과 천장으로 이어지는 책장이 조형미를 더한다. 옥상 테라스로 향하는 다락. 경사지붕 모양을 살린 천장이 안정감 있다. 옥상 테라스는 가변적으로 계획된 공간으로 사방이 트인 뷰를 갖는다. 입체적 공간 경험하는 2층거실 상부 공간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다락 계단은 계단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오브제로서 존재하며, 건축주가 고심해 고른 감성적인 펜던트 조명과 어우러진다. 2층에 위치한 안방 서재는 중정 위로 돌출돼 주택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관제탑의 역할을 한다. 동시에 중정을 향한 입면에 입체감을 주도록 계획했다. 다락은 브릿지처럼 2층 상부를 지나 자연스럽게 옥상 테라스로 연결된다. 중정과 동일한 콘셉트로 조성된 옥상 테라스와 가변적으로 계획된 공간은 사방으로 트인 뷰를 통해 중정의 아늑함과는 또 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중정에서 바라본 주택 입면과 앞으로 돌출된 안방 서재 모습 김창균_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양한 곳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보여주기식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하게 공간을 구성하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여긴다. 지난 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건축주와 함께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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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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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품어 안락한 거주 환경 이룬 두 세대 대전 주택 ‘공존Gong-Zone’
- 본 주택은 단단한 요새 같은 외관과 자연이 함께한 쾌적한 실내가 상반된 매력을 가진다. 다양한 정원을 품은 공간 구성은 건축주 세대와 부모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적절히 확보하고 낮은 수평적 구성을 더해 더욱 안락한 거주 환경이 마련됐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정윤채(아키리에 소장)사진 천영택 작가자료 아키리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대전 유성구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38.00㎡(253.49평)건축면적 293.39㎡(80.29평)연면적265.44㎡(80.29평)건폐율 35.01%용적률 31.67%설계기간 2020년 9월 ~ 2021년 4월시공기간 2021년 5월 ~ 2022년 1월설계아키리에070-8825-3508 www.archirie.com시공㈜아키진 062-959-566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수입타일외벽 - 노출콘크리트, 모노타일데크 - 수입타일내부마감천장 - VP도장(벤자민무어)내벽 - VP도장(벤자민무어)바닥 - 수입타일단열재지붕 - THK220 비드법보온판외벽 - THK200 비드법보온판내벽 - THK30 비드법보온판창호 시스템창호(이건), 로이3중유리현관문 시스템도어(이건)주방기구 제작(림하우스)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스탠다드 주택은 가운데 정원을 기준으로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로 영역이 크게 나뉜다. 자녀 세대 현관은 주택 전면에 가깝게 배치했고 부모 세대 현관은 안쪽에 배치해 깊이감이 느껴지는 슬로프를 통해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세대와 부모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 건축주, 그러면서도 각 세대의 동선을 분리해 서로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고 부모 세대를 위한 텃밭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정원을 갖춘 형태를 바랐다. 이에 지면과 멀어지는 수직 구성보다는 본 부지를 공간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내외부로 좀 더 능동적인 관계를 맺는 수평 구성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다양한 수평 공간 속에 서로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안락한 형태가 부지 위에서 나지막하게 펼쳐졌다. 자녀 세대 거실과 주방은 인접한 넓은 정원을 오가며 확장된 동선을 이룰 수 있다. 자녀 세대의 침실이 위치한 복도 각 침실에서도 또 다른 정원으로 이어지는 시선이 편안하고 재미있다. 침실 쪽 정원은 다른 곳에 비하면 작지만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이다. 고즈넉한 환경 속 두 현관 가진 주택본 건물이 위치한 부지는 단독주택과 녹음 그리고 동네 주민들의 텃밭이 한데 어우러진 고즈넉한 환경을 가진다. 남측으로는 수려한 계룡산 산세가 펼쳐지고 북측에 국립대전현충원이 위치한 이곳은 마치 시간의 흐름마저 조용하게 흐르는 듯하다. 지금은 빈터와 텃밭이 군데군데 눈에 들어오지만 본 건물이 들어선 것처럼 언젠가는 하나둘씩 다양한 집들로 채워질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 먼저 도로에 접한 남측 전면부에는 사회와 교류가 잦은 건축주 세대를, 녹음이 풍성하고 전면부보다 비교적 아늑한 후면부에는 부모 세대를 배치했다. 이에 맞춰 주차장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건축주 세대 현관과 측면 긴 벽체를 사이로 진입하는 부모 세대 현관으로 현관도 두 곳으로 계획했다. 특히 슬로프로 길게 진입하는 부모 세대 현관의 경우 측면 긴 벽체를 통해 외부 시선이 차단되고 외부에서 실내로 공간 전이를 이뤄 본 건물의 독특한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측면 개구부로 얼굴을 보이는 식재들과 스테인리스 루버에서 힐끗 바라보이는 정원 풍경들이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슬로프의 분위기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부모 세대의 거실과 주방은 주택 메인 정원이 한눈에 들어와 시야가 시원하다. 침실이나 욕실과 같은 개인 공간에서도 작은 정원들은 쉼을 선사한다. 서재는 단을 살짝 높여 거실과 영역을 분리했다. 다양한 정원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건물 한가운데에는 두 세대를 분리하는 큰 정원을 계획했다. 정원은 두 세대를 잇기도 끊기도 하는 완충구역으로 이곳을 통해 열리기도 닫히기도 하며 서로 간 적절한 거리를 조율한다. 정원과 인접한 쪽에는 시원하게 개방된 통창을 극대화해 세대 경계를 흐트러뜨리면서 동시에 시선과 함께 자연스럽게 내부가 외부로 확장되도록 유도했다. 반대로 정원은 내부 환경에 쾌적함을 더하고 식재와 더불어 하늘과 같은 요소를 통해 자연적인 인테리어로서 기능한다. 가운데 정원 이외에도 두 세대의 여러 공간에는 다양한 스케일의 크고 작은 정원이 부속돼 있다. 부모 세대 뒤뜰에 마련된 텃밭 정원은 요리를 즐기는 두 세대에게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하고 옥상테라스에서는 멀리 펼쳐진 계룡산 능선, 주변 녹음,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휴게공간을 선사한다. 단단하고 속을 예상할 수 없는 요새와 같은 외관이지만 실내는 다양한 공간 구성을 통해 자연과 서로 얽히는 관계를 이루게 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두 세대의 거리를 조율하며 서로가 쾌적한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자연적인 요소가 조합된 메인 정원은 실내외로 유연하게 호흡한다. 한쪽에는 옥상테라스로 향하는 계단을 계획됐다. 위에서 바라본 옥상테라스 전경 자연과 유연한 관계를 이루는 실내와 상반돼 외부는 다소 단단함이 느껴진다. 정윤채_아키리에 소장일본 아오야마제도전문학교(青山製図専門学校)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 archishop(ア ー キ ショッ プ)에서 7년간 실무를 쌓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2014년 건축디자인 기반의 아키리에를 개소했다. 삶의 모습과 토지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 형식을 제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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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품어 안락한 거주 환경 이룬 두 세대 대전 주택 ‘공존Gong-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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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7. 화성 '온유재'
- 화성 ‘온유재’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 함께 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과정은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선용(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 시간이 지날수록 단독주택을 찾는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화성시에 계획했던 프로젝트의 건축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꿈꾸는 젊은 신혼부부였다. 대상지는 주위에 아파트,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아주 좋은 입지였다. 서쪽에 도로를 끼고 있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땅이었기에 레벨을 신중하게 계획해야 했다.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옹벽이나 보강토를 활용해 평지를 만드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토목공사 없이 경사를 살리는 대신 실내에 단 차이를 만들어 예산을 줄이고 내부에 공간 영역을 구분하는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차고를 도로와 마당 사이에 배치해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마당으로 열린 폴딩도어가 차고 활용도를 높인다. 프라이빗한 마당건축주는 건너편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부모님들의 통행량을 고려해 최대한 도로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외부 마당을 요청했다. 따라서 마당을 남쪽으로 배치하되 도로 방면은 건물로 차단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계획했고 도로와 면하는 외부 창도 최소한으로 설치했다. 건물의 외장재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노 톤으로 계획했는데 도로 쪽을 접하는 부분은 파벽돌로 마감해 도로에서 볼 때 입체감을 살렸다. ‘ㄱ’자형 배치로 인해 건물 자체가 마당을 감싸는 형태가 됐고 이 프라이빗한 마당은 실내 다양한 공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비를 맞지 않는 포치도 계획해 활용도를 높였고 마당 데크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단 차이를 없앴다. 또 수도, 외부 콘센트, 조명까지 마련해 외부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도로에서 바라본 목재 차고 도어는 따뜻한 분위기로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양쪽에서 열리는 차고프라이빗한 마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주의 요구사항이었던 현관과 직결되는 차고에는 마당을 연결하는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했다. 도로 쪽과 연결된 셔터를 열면 차가 드나드는 출입구가 되고, 차고 안쪽 폴딩도어를 열면 마당과 연결되는 반 야외공간이 된다. 차가 나가 있거나 인근 주차장에 잠시 맡긴 경우 이곳은 아빠의 공방, 엄마의 카페, 아이의 놀이터가 되고, 단순히 차량 적재에만 할애되는 차고가 상황에 따라서는 온 가족의 취미가 담긴 다용도 공간으로 변모한다. 차고 내부에는 현관과 바로 이어지는 문을 계획해 동선을 연결했다. 주차의 기능을 넘어 장을 보고 와서 주방으로 짐을 쉽게 옮기는 동선이자 창고 역할까지 겸하는 셈이다. 높은 층고로 계획한 공간의 중심인 주방과 식당은 실외를 실내로 적극 끌어들인다. 가족이 모이는 주방요리를 좋아하고 식탁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건축주 부부는 주방과 다이닝을 다른 공간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온유재의 주방 및 다이닝은 모든 공간의 중심으로 계획했다. 건물 배치를 하면서 안마당은 차고와도 통하지만 다이닝과 핵심으로 연계했고 실내로 풍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천장고를 높게 계획했다. 주택 내부는 높은 천장고와 2층의 볼륨 덕분에 안마당에서 봤을 때 입면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주방은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우드 앤 화이트로 조합했고 빌트인 가구를 통해 정돈된 느낌을 줬다. 다이닝의 큰 창은 식사 공간을 실내로 한정시키지 않고 언제든지 야외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거실은 주방과 단차이를 두어 배치했고 오픈된 주방 천장과 대비를 이룬 아늑함이 매력 있다. 함께하는 거실과 다목적 서재거실은 식당을 기준으로 도로 쪽에 배치했다.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 세로와 가로로 긴 갤러리창으로 계획하면서 주방 및 식당을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거실은 주방과 단 차이를 두어 공간을 구획했고 마감재는 헤링본 패턴의 차분한 톤의 마루를 사용했다. 거실 뒤 서재는 큰 유리창을 통해 시각적으로 연계했다. 서재는 어린 자녀를 관리하면서도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노트북으로 작업하거나 언제든지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는 긴 책상과 수납 효율이 좋은 붙박이장도 마련했다. 때에 따라서는 블라인드를 활용해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거실 뒤 서재는 큰 유리창을 통해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연계했다. 빈 공간을 채워줄 다락2층은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가족이 모이는 공간인 1층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서재 앞 긴 계단을 올라오면 식당이 내려다보이는 가족실을 마주한다. 이 영역은 1층의 공적인 영역에서 가장 프라이빗한 영역인 안방으로 연결되기 전 공간 흐름을 완충하는 버퍼존의 역할을 한다. 난간도 강화유리를 사용해 개방감을 줬다. 다락은 2층 가족실 뒤쪽 벽면에 마련된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박공지붕으로 설계된 온유재의 지붕 아래 빈 공간을 채우는 또 하나의 공간이기도 하다. 사다리 옆에는 선반을 설치해 물건을 놓을 수도 있고, 다락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계절 용품 등을 수납하고 나중에 자랄 아이의 아지트가 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2층 가족실에서는 1층이 내려다보이는 다락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취향으로 채운 안방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납을 원했던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2층 안방에는 전용 드레스룸과 화장실 및 욕실을 계획했다. 의류 관리 기기를 매립해 설치하고 패션 소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전시장, 사계절의 옷들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는 넓은 옷장을 계획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특히 화장실, 세면대, 욕조 및 샤워 공간을 하나로 계획하는 일반적인 화장실의 형태가 아닌 변기, 세면대, 욕조 영역으로 각각 가벽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분리했다. 전망이 가장 좋은 욕실 욕조에는 큰 창을 만들어 반신욕을 즐기며 트인 풍광과 높은 하늘 그리고 푸른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조적식 큰 욕조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휴게 공간이다.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를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직접 계획한다면 다양한 이야기를 집에 담을 수 있다. 단순히 집을 재산의 척도로만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젊은 건축주 부부가 함께 계획하며 공간들을 채워나가는 행복한 과정들을 바라보며 오늘도 건축가라는 직업 선택에 보람을 느낀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 02-553-1554 www.layered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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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7. 화성 '온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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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 ALC 주택 사례
- 돌담이 예쁜 구례 ALC 주택2021년 4월 교사 부부인 건축주를 만났다. 당시 수풀이 우거진 을씨년스럽던 주택 부지를 대상으로 설계를 시작해 사용승인을 득했고 또다시 1년 6개월이 조금 더 지났다. 현시점에서 ALC 주택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했었는지 당시 설계 적용 내용을 확인하고 실거주한 건축주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기고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대표) HOUSE DATA위치 전남 구례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963㎡(291.31평) 건축면적 83.86㎡(25.37평)연면적83.86㎡(25.37평) 1층 83.7㎡(25.32평) 다락 17.13㎡(5.18평)건폐율 8.7%용적률 8.7%설계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010-2648-0082 시공 우성상사 (대표 조광영) 010-9431-131 blog.naver.com/soomok737 설계, 시공 역시 중요하지만 준공 후 주택의 상태, 실거주한 건축주의 경험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에 주택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는 주택설계 과정 중 이론(설계)과 실제(시공 및 실사용자가 느끼는 정도)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 뉘앙스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 뉘앙스를 설계에 재반영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집 크기 줄여 쾌적한 성능 확보제한된 예산으로 ‘30평+다락’ 규모로 설계를 원했던 건축주에게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조망 확보 및 넓은 대지의 마당 활용방안으로 데크·차양설치, 조망을 가리는 나무 제거, 돌담 보존,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조경계획 등을 제안했다. 상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후 건축주에게 꼭 맞는 설계를 진행했다. 장성한 자녀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방문빈도 및 제반사항을 고려해 ‘25평+다락’으로 5평 규모로 계획했다. 5평 절약한 돈으로 주택의 성능을 보강하려 애썼다. 무조건 비싼 재료를 과하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추가 비용 투자로 집의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다. 불필요한 공용공간을 최소화하고 사용빈도가 높은 공간은 최대화했다. 즉, 소규모 주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건축주가 건축 비용 대비 쾌적함을 느끼고 거주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ALC 주택 초기 습기 대응방법ALC 주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준공 초기 습기에 대한 걱정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이것은 완공된 ALC 주택의 성질을 모르고 설계하거나 시공했을 때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실제 청목재에서 설계 후 준공을 득한 주택을 대상으로 준공 후 상황을 확인해 보면 습기 컨트롤에 대한 어려움이 거의 없다. 혹은 어려움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더라도 ‘제습기+환기’로 대부분 해결됐고 전반적인 거주 만족도 역시 꽤 높다. 실제 구례 ALC 주택은 필요시 제습기를 일부 가동했더니 연간 실내 습도가 40~60% 사이를 유지했다고 한다. 참고로 건축주 부부는 맞벌이이기에 평일 낮에는 환기를 자유롭게 못하는 상황이었다. 즉, 습도 컨트롤이 쉽기에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시 생각해 보면 실내 습도를 적당히 컨트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주택에서 겨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여름에 제습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나 초기 ALC 주택의 습기를 컨트롤하는 상황이나 어떤 큰 차이가 있을까. ALC 주택이 아니더라도 무관심으로 집을 방치한 후 발생하는 수많은 하자 사례를 생각해 보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는 최소한의 실내 습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약간의 수고로움이 불편하다면 꽤 많은 비용을 들여 주택을 지으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몇 년간 습기 컨트롤을 위해 여러 연구(실생활에 필요한 노하우, 건축설계 노하우, 필요 장비의 설치 및 ALC 주택에 맞는 장비설계방법, 제습기의 설치 위치 검토방법, 벽체 건조에 대한 분석 등)를 진행해 왔다. 포인트는 건축주가 집에 대한 관심을 덜 가질 수 있는 설계를 하면 좋은 것이고 연구에 대한 성과도 어느 정도 이루었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주택을 지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쾌적한 주택을 설계해 보편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Interview 건축주 인터뷰 Q1 아파트 대비 ALC 주택(단독주택) 살아보시니 어떠신가요. 주택 규모는 작지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 오히려 너무 좋다. 손님들이 실용적으로 설계가 잘 됐다고 이야기한다. 데크와 마당을 통해 사계절을 느끼며 사는 것도 너무 좋다. Q2 유지관리 비용 지난겨울 3개월(12월, 1월, 2월) 가스 요금 40만 원 지출했고 그 후로 가스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태양광 3kw 설치해 전기 사용료가 거의 없다. 전기보일러로 바꿀지 고민할 정도로 전기가 쌓이고 있다. 설계 당시 규모를 줄이고 주택 성능 스펙을 높이도록 설계한 것에 너무 만족한다. 설계 당시에는 몰랐지만 완공 후 살아보니 저절로 알게 되는 것 같다. Q3 실내의 쾌적함 주택이 쾌적하다 느낀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불편함을 못 느낀다. 특히 준공 초기에 새집 냄새가 전혀 없어서 신기하다. 다시 지어도 ALC 주택을 추천하고 싶다. Q4 외부 소음 외부 소음이 거의 없다. 남편이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 때까지 집에 도착했는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다. 이게 너무 신기하다. Q5 습기 관리 필요시 출근 전 제습기를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40~60% 유지돼 좋다. 전기세가 계속 누적되기에 제습기 사용에 부담도 없다. 사시사철 행복이 꽃 피는 세종 ALC 주택집은 한 가족의 삶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 주택은 텃밭, 잔디마당, 그네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마당과 주거 공간이 유연한 관계로 연결돼 활력이 넘쳐 보인다. 이런 느낌은 어린 자녀를 둔 40대 젊은 건축주 부부에게서 그대로 전해졌다. 정리 편집부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ALC조적조대지면적 336.90㎡(101.91평)건축면적 92.51㎡(27.98평)건폐율 27.46%연면적121.46㎡(36.74평)1층 81.96㎡(24.79평)2층 39.50㎡(11.95평)설계 및 시공㈜공간043-224-2344 www.thesis.or.kr 부부가 집 짓기에 관심을 가진 건 답답한 아파트 생활이 실마리가 됐다. 아이가 커가는 환경도 한몫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로망으로만 머물렀다. 로망이 현실이 된 건 형님의 도움이 컸다. “친형이 집을 짓고 싶으면 도와주겠으니 도전해 보라고 했어요. 걸림돌이었던 예산 문제를 해결하게 돼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죠. 위치는 출퇴근과 아이 학교, 편의시설, 부모님 댁과 가까운 지역을 찾다가 고운동 단독주택단지로 결정했어요.”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는 부지는 동쪽은 도로와 접하고 나머지 삼면은 대지와 면한다. 이웃 주택은 남북으로 들어섰으며 서쪽은 나대지 상태다. 세종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인해 입구와 주차장도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건축을 계획했다. 우연히 알게 된 ALC 주택어떤 집을 지을까. 누구나 집을 짓기로 하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문제다. 건축주도 설계 전부터 여러 공법 가운데 철근콘크리트조와 목구조 주택으로 좁히고 두 공법의 장단점과 비용에 대해 알아봤다.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그가 몰랐던 공법이 눈에 띄었다. “ALC 주택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궁금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봤는데 알면 알수록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함께 알아봐 주시던 아버지도 ALC 주택을 살펴보시더니 적극적으로 추천하셨어요.” 건축주 마음을 사로잡은 ALC 주택 특징은 ▲불연 소재라 내화성이 뛰어난 점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좋은 점 ▲물성 변화가 없어 내구성이 좋다는 점 ▲소리를 차단해 차음성이 좋다는 점 ▲소재가 가벼워 하중 부담이 없다는 점 ▲뛰어난 평활도와 크기가 정확한 정밀성 ▲가공이 쉬워 시공성 좋다는 점 ▲비료로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친환경 소재라는 것이다. 남편이 방향을 설정하자 아내가 세부 공간 계획에 나섰다. 아내는 쌍용 ALC에서 제공하는 ‘ALC 주택 표준화 설계도면’을 이용해 구조계산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거 형태와 공간을 구성했다. 기능과 안전에 관한 세부 사항은 건축을 의뢰한 ALC 주택 전문 설계/시공 업체인 ㈜공간 이현덕 대표가 보완했다. 부모님에 대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건축주 부부는 건강관리를 위해 거주지를 도심에서 전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빨리 집을 짓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가는 만큼 주택도 건강한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아들이 직접 나섰다.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ALC 주택을 짓기로 했다. 정리 편집부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위치 경남 사천시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전부제한)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617㎡(186.6평)건축면적 87.22㎡(26.38평)연면적78.77㎡(23.82평)설계 및 시공㈜공간043-224-2344 www.thesis.or.kr 70세가 넘은 건축주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원행을 결정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남편과 경남 사천이 고향인 아내는 1973년 결혼 후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는데 5년 전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남편이 암 선고를 받은 것. 암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는데 또 한 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암 선고 2년 후에 암이 전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위가 아니라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ALC 건축현장 확인 후 선택 주택은 가능한 한 빨리 짓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거면 전원으로 가지 말라고까지 했다. 아들이 직접 나섰다. 전원주택에 대한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부모님께 ALC 주택을 권유하면서 ALC 전문가인 쌍용 ALC 이현수 대표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아들의 권유에 따라 ALC 주택으로 결정을 한 상태지만 불연내화성·단열성·내구성·차음성·친환경성 등 ALC 주택의 장점을 듣고 나자 확신이 섰다고 한다. 특히 숨을 쉬고 내화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빨리 지을 수 있다는 게 마음이 들었다. 부부는 이현수 대표에게 ALC 주택 전문 시공업체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 부부는 소개받은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몇 곳을 찾아가 보았다. 현장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자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건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편이 현장 분위기를 봐야 그 업체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현장 몇 군데를 방문해 보았죠. 남편은 현장 분위기가 좋고 현장소장들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계약했어요. 저희 집을 지을 때는 이현덕 대표가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했죠. 저희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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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 ALC 주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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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4. 창원 'The Frame'
- 창원 ‘The Frame’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할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과정이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선용(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공간기록 2년 전 여름, 설계 의뢰를 받고 현장에서 만난 건축주는 중년 부부와 성인 두 자녀로 구성된 평범한 가족이었다. 그들은 함께 지낼 수 있는 집 짓기를 계획하고자 했다. 가족이 함께 지내기 위한 집 짓기에서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부모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되는 반면 자녀의 나이가 어느 정도 찬 경우에는 바라는 공간이 각자 다르므로 구성원 모두의 요구사항을 고려하며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건축주 가족은 1층에 주차장, 공용 공간(거실, 주방), 부모 공간을, 2층에 자녀 공간, 가족실, 테라스를 배치한 공간 구성을 요청했다. 현장은 정갈하게 정리된 필지로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택지였다. 맑은 물줄기를 정면에서 마주했고 그 소하천에 인접한 유선형 도로를 접했다. 일방통행인 도로였지만 유동 차량이 적지 않았고 등산을 오가는 이웃 주민들의 발걸음도 심심찮게 보였다. 이에 계획은 동남쪽에 접한 도로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우선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현장을 좀 더 살펴보니 유선형 도로와 접해있는 부지는 두 축을 가지고 있었다. 먼저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주거동과 주차동으로 크게 나누되 주거동은 직각을 이루는 북서쪽과 북동쪽 축에, 주차동은 일방통행인 도로에서의 진입을 고려해 남서쪽 축에 맞춰 배치했다. 다음 출입구는 1층으로 이어지는 주출입구와 자녀 공간으로 이어지는 부출입구로 나눴다. 주출입구는 주차 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중심에, 부출입구는 프라이버시를 높이기 위해 안쪽에 배치했다. 부출입구로 진입하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마주하고 측면에는 주방으로 통할 수 있는 동선을 계획해 전체적으로 1, 2층이 간접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크게 주차동(왼쪽)과 주거동으로 나눠 완성한 전체 배치 안쪽에 계획해 프라이버시를 높인 부출입구 요구사항 1 - 넓은 테라스건축주는 도로에서 쉽게 보이는 마당 대신 2층에 마련된 넓은 테라스를 원했다. 이에 면적 차이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긴 1층 옥상 부분을 야외테라스로 계획하고자 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건축면적 중 일정 비율 이상 경사지붕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1층 옥상 부분 전체를 야외테라스로 계획하기에는 평지붕 비율이 높았기에 테라스로 사용하는 동안 비나 따가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사선 지붕을 고안했고 이를 이번 집 짓기의 주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2층 테라스 지붕은 조망을 실내로 최대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바깥으로 열린 형태로 계획했다. 덕분에 지붕과 벽이 소하천과 산세 그리고 하늘을 담는 프레임이 됐다. 야외공간이지만 외부 도로와의 레벨 차이로 1층에서는 테라스가 보이지 않아 좀 더 아늑한 분위기가 조성됐고 지붕이 있기에 사계절 전천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2층 야외테라스는 전면 풍광을 액자 프레임과 같이 실내로 끌어온다. 요구사항 2 - 카페 같은 집본격적인 설계 작업 전, 이번 집 짓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건축주는 카페 같은 집을 언급했다. 이 요구사항에 따라 지인과 가족 모두가 모일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전면에 두고 큰 창을 통해 실내에서도 외부를 적극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가로로 배치했다. 1층의 쾌적한 환경에 맞춰 외관에도 카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주차동과 주거동에 같은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그중 1층 테라스에는 밝은 색상의 롱브릭타일을 적용해 2층과 구획을 나누면서 동시에 리듬감을 부여했다. 자칫 전체적으로 건물이 단조롭게 보일 우려는 경사지붕을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써 덜었다. 거실과 주방을 전면에 두고 통창을 마련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쾌적한 환경을 구축했다. 요구사항 3 - 넓은 안방1층 안방은 건축주 부부의 사적 공간이다. 건축주 부부는 최대한 넓은 공간을 바랐는데 이에 남쪽으로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고 단순히 넓기보다는 창문 방향에 마루를 마련해 영역성이 부여된 공간으로 계획했다. 남향창과 이어진 마루는 햇살을 받으며 좌식으로 독서나 기타 취미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속 또 다른 공간이 됐다. 드레스룸도 마찬가지로 넓게 수납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미닫이문을 통해 파우더룸 및 욕실과 연결해 효율성을 높였다. 안방, 마루,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 등 프라이빗한 부부 공간을 한 영역으로 묶어 공용 공간과 인접하지만 프라이버시는 높게 지킬 수 있도록 계획했다. 마감재를 통해 전체적인 통일성을 부여하되 다양한 경사지붕을 조합함으로써 단조로움을 덜었다. 영역성이 두드러지는 안방 마루는 다양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속 또 다른 공간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요구사항 4 - 자녀의 공유 드레스룸계단을 올라와 마주하는 2층 역시 공용부와 전용부로 나눠 계획했다. 두 자녀의 침실을 모두 남향에 배치하되 드레스룸과 욕실은 공유하도록 했다. 자녀가 공유하는 만큼 서로가 부딪치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드레스룸은 양쪽에 출입구를 뒀고 전체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동선이 형성됐다. 드레스룸 한쪽에는 바닥에 구멍을 뚫어 빨래를 1층 세탁실로 바로 보낼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 자녀가 공유하는 보조 공간(욕실, 드레스룸)은 드레스룸 양쪽에 진출입구를 계획함으로써 서로의 동선 겹침을 최소화했고 유연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설계할 때 대부분의 큰 그림은 첫 미팅에서 그려진다. 땅을 보고 건축주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전체적인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기 때문이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이 많을수록 더 좋은 아이디어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고 때로는 그것이 풀기 어려운 과제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땅에 대한 분석과 건축주와의 대화로부터 얻은 단서들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을 함께 고민할 때 비로소 좋은 공간이 나오는 법이다. 건축이란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물리적인 작업이 아닌 누구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계하는 과정이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를 졸업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02-553-1557www.layered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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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4. 창원 'The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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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3
-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 사례 모음Case 1 바다 품어 안락하게 즐기는 제주 아담스테이아담스테이는 집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통해 공간이 레이아웃되며 다양한 모습을 경험시키는 곳이다. 이미 관광지로 유명해 유동 인구가 많지만 이곳 아담스테이에서 만큼은 동화 같은 감성과 함께 여유롭고 아늑한 휴게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 글 박현모(㈜아뜰리에일일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반치옥 작가자료 ㈜아뜰리에일일건축사사무소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500㎡(453.75평)건축면적 165.76㎡(50.14평)연면적 159.16㎡(48.15평)설계㈜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064-725-1107 www.atelier11.co.kr시공 ㈜도담건설 높은 박공천장은 산뜻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아담한 다락은 마치 동화 같은 감성을 전한다. 공간 구성하는 기본 요소먼저 집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이는 바닥, 벽, 지붕, 굴뚝으로 이미지 됐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판포마을 풍경에 알맞은 규모와 최소한의 형태로 설정해 극도의 단순화에서 오는 미(美)를 콘셉트로 설정했다. 전체적인 배치는 두 건물을 부지 내에서 ‘L’ 자로 두고 그 주변을 제주 돌담으로 감싸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해 완성했다. 박공지붕과 같은 집의 고전 형태를 추상적인 현대 형태로 재해석해 미니멀하게 디자인했으며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양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구성을 강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기 위해 목재루버를 활용했다. 이로써 야간에는 실내에서 새어 나오는 빛으로 주간과는 또 다른 표정을 가지게 됐다. 휴게공간인 테라스에는 야외테이블과 자쿠지를 두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공간 음미하는 순환 구성실내는 중정을 중심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도적으로 길게 계획한 동선은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시킨다. 특히 욕실-중정-거실-외부로 공간이 겹치며 작은 공간이 큰 공간처럼 인지되는 공간 확장이 매력적이다. 소파에 앉아 큰 창밖으로 펼쳐진 제주의 푸름과 중정에 식재된 한 그루의 귤 나무를 즐기며 공간을 음미하는 일도 좋을 것이다. 거실에서는 폴딩도어를 열면 자쿠지와 테이블을 마주한다. 어닝이 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노천탕을 즐길 수도 있다. 한편 생활공간을 1층에 두었다면 휴게 공간인 침실은 다락에 두었다. 박공지붕을 그대로 살린 공간감이 마치 동화 같은 감성을 선사한다. 이곳 스테이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공간으로는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장소인 아도스마켓이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와인 및 음식을 제공하는 스테이의 서비스 공간인 아도스마켓에는 루프탑을 계획해 바다로의 파노라마 전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집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구성된 아담스테이는 미니멀하게 디자인해 자연의 빛과 그림자로 다양한 인상을 가진다. 아도스마켓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바다의 파노라마 전경 Case 2 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서귀포 삼달오름삼달오름은 주거와 스테이가 혼합된 작품이다. 서로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주거는 개인적인 욕구를, 스테이는 불특정 다수의 광범위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렇게 두 동으로 구성된 비정형의 오름 형태를 가진 매스를 땅에 배치했다. 정리 편집부글 사진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HOUSE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대지면적 865.00㎡(261.66평)건축면적 203.33㎡(61.51평)연면적 169.99㎡(51.42평)설계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010-3311-3278 www.formativearchitects.com시공 전성호 건축주는 어머니의 집과 스테이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충족할 수 있는 건물을 의뢰했다. 우리는 어머님의 품을 떠올렸다. 제주에서 생각하는 어머니의 품, 제주가 가진 자연의 품은 무엇인가 떠올려 봤을 때 무려 300개가 넘는 오름이 떠올랐고 그 화산들이 가지는 움푹 파인 중심 공간을 생각했다. 따듯함을 가진 중심 공간, 그렇게 제주의 오름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대지는 제주도 동남쪽 한적한 바닷가 마을 어귀에 위치한다. 바다 근처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고 나무로 사방이 둘러싸인 채 땅은 길쭉하고 평평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띠었다.폐쇄적이고 무미건조한 형태의 땅에 제주의 특색 있는 지형을 이식해 지역색을 담고자 했다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한다. 내부에 목재 기둥이 노출돼 실내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럽다. 구조의 구성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휜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내부에서 서까래 아랫부분까지 크게 열린 창들을 가지기 위함이며 콘크리트 보를 통해서는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중목구조를 통해 보완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부에 목재 기둥이 노출됐고 실내는 한층 부드러움을 가지게 됐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휜 보 부재들을 원형 강관을 활용한 철골로 해결했다. 이것은 비정형적인 지붕의 용이한 시공성 확보 그리고 실내에서 구조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곡선이 선사하는 독특한 공간감과 외부로 확장되는 시선이 재미있다. 내부엔 목조 지붕의 서까래를 노출했는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이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05 외부와 내부내부엔 지붕 서까래를 노출했으며 예로부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이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외부에는 곡면 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기성 제품이 없어 커팅 방법에 관한 연구가 선행됐는데 벽돌 원장이 커팅 되며 발생하는 단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방향을 설정했고 이는 기존 커팅 방법에 비해 약 1/2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커팅 돼 규칙적으로 돌출되는 벽돌은 햇볕에 다이내믹하게 반응하는 입면을 구성한다. 수영장 위 목재가 돌출된 곡면 서까래가 운치를 더한다. 이 주택 더 자세히 보려면 아래 클릭클릭!!! Case 3 휴양 시설 만든 세컨드하우스 포항 슬로우 스테이두 자녀를 둔 부부가 포항의 작은 항구 마을에 전원형 거주시설 ‘슬로우 스테이’를 지었다. 귀여운 박공 형태의 집과 텐트로 구성된 슬로우 스테이는 편안한 공간과 재미로 가득하다. 사실 부부는 애초에 시골집을 리모델링하려고 했지만 전원형 거주시설로 급선회했다. 그 사연은 들으러 고요한 해변 마을에 있는 부부를 찾았다. 정리 편집부자료 및 사진 흥원토건,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8.89㎡(78.31평)건축면적 95.18㎡(28.79평)연면적 99.75㎡(30.17평)설계지온 건축사사무소054-256-1104시공흥원토건010-3521-0081 blog.naver.com/yangpo0081 주택은 칠포해수욕장 인근 작은 항구 마을에 있다. 부부는 관광지가 아니어서 휴가철에도 해변이 여유롭고 편안한 것이 좋아 예전부터 이곳을 자주 찾던 곳이라 했다. 하지만 관광 해변이 아니다 보니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없는 것이 늘 불편했고 물놀이 후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친정이나 시댁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세컨드 하우스이므로 공간을 나누기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따라서 주방-식당-거실을 한 공간에 구성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주방과 대면하는 곳엔 벤치형 책장을 마련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확보했다. 거실 중앙 상부를 가로지르는 계단은 다락에 연결된다. 위기를 기회로 돌린 계획집 지을 곳을 찾기 위해 주변 바닷가에 있는 땅을 보러 많이 다녔다. 조망이 좋은 곳은 바다와 멀고 바다와 가까운 곳은 땅값이 비쌌다. 아이들이 해변까지 가는데 힘들지 않고 안전한 곳을 찾아다녔지만 조건에 맞는 곳을 찾는 일이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다 이곳에 빈집이 매물로 나온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대지는 두 필지를 구매했다. 앞 대지는 멸실된 상태로 수풀이 우거져 있었고 뒤 필지에 작은 농가주택이 있었다. 넓은 마당과 주차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두 필지가 모두 필요했다. 바다와 다소 거리를 두고 있고 작은 항구 마을이라 땅값도 다른 곳과 비교해 절반 정도 저렴했다. 주택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보다 고택을 수리해서 쓸 요량이었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바로 고택이 무허가 건물이었던 것이다. 고민 끝에 남편은 ‘평일엔 빈집으로 놀려야 하는 날이 많은데 기왕 이렇게 된 거 수익을 낼 수 있는 전원형 거주시설로 짓자’ 제안했고 이에 따라 계획도 전면 수정됐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2층은 커플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이 따로 자는 걸 싫어해 네 식구가 함께 잘 수 있도록 매트리스 두 개를 연결했다. 독특한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 돋보인다. 이벤트가 지속되는 공간 연출부정형의 대지는 남서향으로 마을 도로와 접한다. 대지 오른쪽 중간쯤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를 살리고자 주택을 부지 왼쪽에 직사각 형태로 길게 배치했다. 감나무를 중심으로 뒤에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수영장을 설치하고 앞에는 큰 텐트 및 휴식 장비와 야외 조리기구를 갖춰 어른들의 야외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충분히 만족하도록 야외수영장과 테라스,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을 계획해 휴식과 재미난 이벤트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공간을 연출했다. 외부에서 실내로 진입하는 입구는 모두 세 곳이다. 대로에서 바로 편리하게 거실로 진입하도록 정면에 출입구를 내고 수영장과 접한 오른쪽 측면에 현관을 설치했다. 그리고 건물 뒤편에 외부 계단을 설치해 2층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양쪽에 설치한 중문이 있는데 왼쪽 여닫이문은 1층 거실, 오른쪽 미닫이문은 2층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수직 수평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동선은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먼바다까지 내다보이는 옥상은 이 주택의 포인트 공간이다. 날 좋을 때면 이곳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다. 이 주택 더 자세히 보려면 아래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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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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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 철근콘크리트주택
- 조형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본 주택은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분리한 구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주차장과 중정을 더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도모했다.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156.20㎡(47.25평)연면적207.76㎡(62.85평)1층 126.56㎡(38.28평)2층 81.20㎡(24.56평)데크 4.80㎡(1.45평)발코니 4.80㎡(1.45평)포치 29.64㎡(8.96평)주차장 49.00㎡(14.82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모노타일, 리얼징크, 큐블록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평슬라브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조형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심플한 디자인 실외 디자인주택은 철근콘크리트의 심플한 매력을 한껏 뽐낸다. 블랙과 화이트 톤을 적절하게 조합한 모노타일로 외벽 전체를 마감해 재료가 주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이 연출됐다. ‘H’ 자로 디자인한 중심 부분에는 중정과 주차장을 각각 배치해 정돈된 공간 구성을 이뤘다. 입구 쪽 전면 포치는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실내 디자인1층은 현관 전실 양쪽으로 침실을 배치하고 복도를 지나 안쪽에 주방, 식당, 거실과 같은 공용공간을 계획해 공간을 구성했다. 생활의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하고자 일체화된 공용공간은 편리함을 돋운다. 주방 뒤쪽에는 다용도실 겸 보조주방을 연계해 조리 효율 또한 높였다. 2층은 두 개의 침실을 한쪽에 모아 배치하고 반대쪽에는 운동실 겸 여가실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넓은 면적으로 계획했다. 코너에 작게 마련한 발코니는 때에 따라 아늑한 공간이 될 것이다. DESIGN POINT평면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한 계획중정 주택의 허브 공간이자 여유로운 휴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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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 철근콘크리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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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이 만든, 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 ‘이동식 목조주택’하면 떠오르는 기업들이 몇몇 있다. 그중 성심건업은 명실상부 업계 1위를 20여 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마진으로 박리다매’, ‘가장 아름답게, 가장 튼튼하게, 가장 저렴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언제나 고객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늘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며 소비자가 지향하는 브랜드를 고집해온 기업으로서 그동안 이동식 목조주택 사업에만 매진하던 성심건업이 많은 고객들의 성원으로 이동식 주차장을 론칭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성심건업 상호 ㈜성심건업주소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06대표번호 031-772-9052A/S 080-585-4000www.sungshimhouse.com 특허를 획득한 제품인 성심건업 이동식 주차장은 사계절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깨끗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벽체와 지붕에 징크패널과 더블보드를 적용해 단열 성능이 뛰어나며 디자인 특허 및 의장등록이 된 만큼 디자인과 기능성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 리모컨 기능으로 입·출차 시 버튼 하나로 개폐가 가능하고 고성능 센서를 장착해 먼 거리에서도 문을 여닫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성심건업 이동식 주차장은 자동문을 갖췄으며 카니발 차량을 수용할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주차장 내부 모습. 넉넉한 공간과 선반 2개, 창문, 콘센트, 출입문 개폐 버튼 등이 기본 설치돼 있다. 출입문 자동 개폐 시스템 단열 성능 갖춘 자동차 보호 최적화 기능주차장을 사용하다 보면 안에 누군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번 이동식 주차장은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비상용 버튼을 설치해 자동 열림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것도 특징이다. 일반형 주차장 내부에는 환기창과 선반, 자동 센서등, 콘센트가 설치돼 사용이 더욱 편리하다. 창고형 주차장은 일반형과 동일한 옵션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고 뒤쪽에 1.5평 수준의 창고가 추가로 시공된다. 이는 일반형 주차장에 소정의 금액을 투자하면 별도로 창고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앞서 말한 모든 옵션들은 추가금 없는 기본 옵션으로서 성심건업이 고객에게 주는 소정의 선물이다. 최소한의 마진으로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최원규 대표의 가치관을 주택에서뿐만 아니라 주차장에서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이는 20여 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차량 2대 주차 공간과 측면에 넉넉한 창고 공간을 두었다. ▲특허출원 증명서 맞춤형 주문 제작 가능... 최대 30대까지이동식 주차장의 주 고객층은 주택, 사무실, 공장, 관공서, 숙박업 등에서 주차장 필요성을 느끼고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대형 차량 한 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일반형에서부터 창고형, 더 나아가 차량 여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제작할 수 있으니 획기적일 수밖에 없다. 대량 주문의 경우엔 현장 시공도 가능하나 별도의 문의가 필요하다. 이동식 주차장 특성상 전국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며 주차장 이동·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와 같은 부수적인 비용은 모두 성심건업에서 부담한다.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더욱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편리함을 이용했으면 하는 성심건업의 작은 배려라고 볼 수 있다. 특허출원 증명서 대리점 운영으로 전국 어디에나 설치 가능주차장은 원하는 곳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으며 이후 중고로도 판매할 수 있다. 보증기간은 50년, 하자보수(AS)는 10년 동안으로 아주 파격적이다.(무상 하자보수는 불량·구조적 하자만 해당함. 그 외 유상 AS 가능) 주차장의 규격(mm)은 대형차 기준으로 일반형: ‘W3500×D6000×H2700’이며, 창고형 ‘W3500×D7500×H2700’이다. 금액은 일반형 기준 정상금액 1350만 원이었으나 950만 원에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30대 한정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고형은 이 금액에서 250만 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부가세 별도) 이후 한정 행사가 종료되면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가 발생한다.(한정 행사 때만 무료) 커스텀(맞춤) 제작의 경우엔 별도의 상담이 필요하니 언제든 부담 없이 업체에 문의하면 된다. 전국 가맹점(대리점) 모집도 하고 있다. 양평 본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성심건업의 이동식 주차장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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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이 만든, 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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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선룸 가진 주택 사례 3-1
- 부채꼴 부지에 풀어낸 삼각형 중정 양주 주택, 평온재평온재는 부지가 가진 조건을 파악해 이를 조화롭게 풀어낸 결과다. 독특한 형태에 의해 생긴 틈은 다양한 풍경을 끌어들이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높낮이는 조형적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정리 편집부글 양인성(아뜰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소장)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최수영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양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04.6㎡(92.14평)건축면적 150.99㎡(45.67평)연면적 165.27㎡(49.99평)건폐율 49.56%용적률 54.25%설계아뜰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070-8833-3162www.lowcreators.com미소건축사사무소시공HNH건설 1522-3723cafe.naver.com/withhnh 부지는 남쪽 진입 도로와 북쪽 공원 사이에 위치했다. 도로 쪽으로는 좁고, 공원 쪽으로는 넓게 팔을 벌린 부채꼴의 다소 독특한 형태였다. 공원 쪽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변 거주민을 위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사생활 노출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함께 부지를 둘러보며, 건축주는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에서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자연스럽게 중정 형태의 집을 생각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부채꼴 형상의 부지 위에 반듯한 모양으로 지을 경우에는 낭비되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게다가 대지 내에서 무리하게 중정을 키우자니 실내 공간이 좁아지면서 시각적으로 답답해질 우려도 있었다. 평온재는 이런 부지 조건을 읽는 것부터 시작됐다. 먼저 북쪽을 향해 열린 대지를 따라 ㄷ자 모양으로 집을 앉혀 자연스럽게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때 프라이버시를 위해 북쪽은 시선을 차단하고 남쪽과 마주한 건물 높이를 낮춰 둘러싸여 있어도 밝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하나의 큰 덩어리가 주변을 압도하듯이 자리 잡기보다는 분절된 덩어리가 자연스럽게 군집을 형성해 조화를 이루길 바랐다. 배치된 건물을 따라 박공지붕이 서로 기대고 맞대며 군집을 이룬다. 깊게 뻗은 주차장 지붕은 역삼각형 기둥이 떠받치고 있고, 북쪽의 높은 매스와 동떨어져 보이지 않도록 연결해 통일성을 주었다. 중정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 경남 산청 주택산속에 지은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으로, 외부는 폐쇄적이되 내부는 개방적이다. 산짐승 등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고자 중정을 중심으로 주요 공간을 배치하고, 문과 창문을 중정 쪽으로 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정리 편집부글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박영채 작가 HOUSE DATA위치 경남 산청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60.00㎡(169.40평)건축면적 186.66㎡(56.46평)연면적 186.66㎡(56.46평)건폐율 33.33%용적률 33.33%설계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02-733-1705www.hjaa.co.kr시공 건축주 직영 서울에서 귀촌한 건축주 부부가 지리산에서 가지를 뻗은 경남 산청의 고즈넉한 석대산 자락에 지은 철근콘크리트구조 단층 주택이다. 건축주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요구한 사항은 유지 관리가 간편하고 방범상 안전하며 실내 주차장이 있는 단층 주택이었다. 산속에 있는 특성상 도시에 짓는 주택과 다른 콘셉트로 설계에 접근했다. 산속의 주택에선 방범뿐만 아니라 산짐승 등의 침입 우려 때문에 문이나 창문을 열고 지내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중앙에 중정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방·식당, 거실, 서재, 접객 및 사무 공간 등을 둘러서 배치했다. 이로 말미암아 중정 쪽으로 낸 문과 창문을 언제든지 열어 놓고 생활할 수 있으며, 모든 공간에 환기와 채광도 가능해졌다. 한편, 모든 공간의 문과 창문이 중정을 바라보는 면으로만 열린다면 안전성은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답답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측 부분은 문이 아닌 큰 창호 형식으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중정을 통해 들어온 빛이 복도와 서재를 통과하도록 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또 내부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다른 공간이 보인다. 중정의 켄틸레버 의자는 또 다른 휴식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처럼 주택은 중정으로 인해 각기 분위기가 다른 다양한 공간들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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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선룸 가진 주택 사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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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 주택 건축 가이드 - 경사지 주택 사례 3-3
- 경사지를 마당으로 활용한 용인 향린동산 HC 하우스건축주 부부는 도심 못지않은 편의성과 보안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인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에 부지를 마련했다. 주택 구조는 목구조에 공간은 심플한 설계를 원했고, 자재는 블랙 컬러와 나무 소재를 이용해 계획하길 바랐다. 정리 편집부사진 최수영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대지면적 578.00㎡(174.84평)건축면적 99.73㎡(30.17평)연면적 188.44㎡㎡(57.00평)설계 건축사사무소 카이 031-511-9936 www.caiarch.com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www.brandhousing.co.kr 주택은 용인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인 향린동산에 위치한다. 단지 전체에 경사가 있어 전망·일조·통풍 등에 유리한 형세를 갖췄다. 주택의 부지는 북측 도로에 위치했다.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두 개 필지를 연결해 넉넉하게 마련했다. 부부와 함께 부지를 방문했을 때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처음부터 자리하던 나무를 그대로 두고 싶었지만 조경수로 수종이 적합하지 않아 대부분 벌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나무들이 자리를 양보해준 덕분에 부부가 호젓하게 야외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너른 마당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주택은 층별로 영역을 구분해 계획했다. 1층은 즐거움의 공간이며 남편이 책임 관리하는 곳으로, 2층은 안식의 공간이자 아내가 책임 관리하는 곳으로 나눴다. 현관은 경사지의 장점을 백분 활용해 1층과 2층 사이에 배치했다. 덕분에 선택적 진입이 용이해, 지인이 방문하더라도 주거공간으로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고, 1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1층은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 AV 시설과 노래방, 악기 연주 등을 할 수 있는 취미 공간과 온실에 벽난로를 설치해 파티룸 공간으로 나누었다. 이 두 개의 공간은 필요시 한 개의 영역으로 통합 및 확장될 수 있도록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여기에 마당과 이어지는 곳에는 프렌치도어를 계획했다. 2층은 부부의 주거공간으로 소박하게 설계했다. 부부가 함께 사용할 방 1개와 거실, 부엌, 욕실이 전부이다. 2층 식당 앞 발코니는 다이닝 포치로 쓸 수 있도록 조금 여유 있게 설치했다. 경사지 활용해 주차장 만든 경기 파주 주택디자인과 공간계획은 건축주 아내와 설계사무소가 합을 이루며 차근차근 구성해갔다. 입면은 단지 초입이라 간결한 외형으로 편안한 첫인상을 주도록 계획했다. 대지가 경사지에 한 면이 짧은 사각형이라 주택 배치는 쉽지 않았다. 정리 편집부사진 이남선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파주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84.15㎡(25.45평)연면적 126.89㎡(38.38평)설계 MW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2 우선 주차장을 비롯해 자전거 거치와 정비, 창고, 개인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사지를 활용한 지하주차장을 마련하고 안쪽에 필요 공간을 확보했다. 그 위에 모던한 형태와 무채색을 강조한 단순한 2층의 건물을 얹혔다. 건물 정면 거실 부분에 포인트로 적용한 목재 소재는 사람들의 시선을 건물로 이끌면서 따뜻한 느낌을 준다. 실내 공간 핵심 키워드는 열린 공간이다. 답답한 공간을 싫어해 가능하면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외부로 향하는 시선은 시원하게 넓혔다. 주요 실인 거실-주방-식당은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거실 쪽 천장을 오픈해 시야가 열린 공간감을 부여했다. 주방은 거실과 같이 흰색으로 통일해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 사이에 원목 식탁과 커다란 원형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천장에 중목의 중후함을 절묘하게 녹여낸 노출보 디자인과 거실 상부에 넓게 설치한 창이 계단실을 이용할 때 심심함을 달래준다. 생활의 편리함도 중요하게 다뤘다. 현관에 신발 수납장 하나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벤치형 하부장을 제작해 편하게 앉아 신을 신고 벗게 한 것과 벽 뒤에 외투를 걸어둘 옷걸이 장식장을 설치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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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 주택 건축 가이드 - 경사지 주택 사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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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 주택 건축 가이드- 경사지에 집 짓는 법
- 이번 호 특집에서는 경사지 집 짓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산지 지형이 많은 국내 특성상 경사지는 단독·전원주택을 지을 때 흔하게 접하는 대지 유형일 것이다. 이때 무작정 걱정하기보다는 풀어내는 방법에 따라 독특하고 재미있는 설계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 바란다. 그럼 경사지에 집을 지으려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 <전원주택라이프>는 그 해답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해외에서 다양한 건축프로젝트를 경험한 최재철 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건축디자이너이자 <집 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라는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더불어 경사지에 집을 지은 실제 사례들을 모아봤다. 급경사지부터 낮은 경사지까지 다양한 경사도에 따라 집의 설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비 건축주들이 경사지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이번 호 특집 내용을 기억해 내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 정리 편집부정리 노철중 기자글 자료 최재철(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 샌프란시스코 경사지 주택 전경. 낮은 도로면에 접하는 곳에 주차장을 두고, 주택 현관 은 계단을 통해 진입하도록 했다. (제공: 최재철) 경사지 적극 활용하기나만의 개성 담긴 집으로 한걸음경사지 주택은 말 그대로 평지가 아닌 경사진 지형에 맞춰 집을 짓는 것이다. 경사면에 집을 지으면, 일반적인 평지 주택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사비와 공사 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지형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설계를 풀어내면 독특하고 재미있는 집을 지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주택을 전문으로 설계하는 건축가들은 기회가 되면 경사지 주택 설계에 도전해 보고 싶은 갈망이 있는 듯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경사지 주택의 건축 시 유의사항, 법규, 장단점 및 건축 방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경사지 주택은 대지면을 평평하게 다듬지 않고 기울어진 지형을 활용해 짓기 때문에 여러 가지 디자인 요소를 적용할 수 있다. 해당 대지만의 고유한 디자인으로 인해 경사지 주택은 일반적인 평지 주택보다 더욱 매력적이고 특별한 느낌을 준다. 또한, 경사면에 따라 같은 층 내부 공간의 높이차를 조절해 다이내믹한 공간(Split floor)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경사면이 급한 부분에는 주로 주차장이나 창고 같은 공간을 계획하고, 그 위에는 주거 공간을 배치해 활용할 수 있다. 경사지 주택의 장단점경사지 주택의 장점으로는 경사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조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경사지의 자연스러운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주택을 설계하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전망이 제공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경사지 주택은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건축 방식이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경사지 주택 단지를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캐나다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사지 주택은 일반적인 평지에 위치한 주택에 비해 건축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경사면을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형 조사와 건축물의 구조 보강에 대한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층 내에서의 높이 차이가 생기게 되면 실내 계단이 필요해지기에 몸이 불편한 거주자가 내부에서 생활하기에는 불편한 점도 있다. 캐나다 경사지 주택 단지 전경. 높은 도로면에 접하는 곳에 주차장을 두고, 현관과 주차장과 같은 레벨로 진입하도록 계획됐다. 주차장 반대쪽에 주로 거실과 같은 공용 공간이 위치 해 있어 조망권을 확보한다. (제공: 최재철) 경사지 주택의 장점 Summary경관 경사지 주택은 주로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실내나 외부 테라스와 같은 외부와 연계된 공간에서 주변 경관을 잘 볼 수 있다. 해 질 녘의 일몰이나 도심 야경, 바다, 산 등을 더욱 아름답게 즐길 수 있다. 환기와 채광 높은 곳의 공기는 자연스럽게 경사면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집 내부의 환기가 용이하다. 채광 또한 용이하며 자연광(Daylight)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 환경 및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창의적 디자인 경사지 주택은 지형에 맞춰 창의적인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지형적인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레벨차의 실내 공간을 만들어 유연한 공간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자연과의 접촉 경사지 주택은 주변 자연과의 접촉이 평지 주택보다 더욱 쉬우며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다. 경사지 주택의 단점 Summary건축 비용 경사지는 지형적 제약이 많은 지형이다. 경사면에 집을 짓기 위해서는 부지를 다듬거나 흙이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옹벽을 설치하는 등 추가적인 구조 보강이 필요하다. 이런 추가 보강은 곧 건축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지 보수 경사지는 지면이 평지보다 불안정하기 때문에 건물이 변형될 가능성이 더 있다. 따라서 거주하면서 주기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 접근성 경사지 주택 주변은 평지보다 가파르기 때문에 집까지 가는 도로나 계단 등의 접근성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안전 문제 경사면이 높은 경우, 지진 등의 재해가 발생하면 주택이 기울어지거나 구조 결함이 발생하는 등의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 캐나다 경사지 주택. 캐나다 사람들은 주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경사면을 활용해 집을 짓는 기술이 뛰어나다. 도로면과 대지의 레벨차이로 인해 외부 계단이 많이 계획되었다. (제공: 최재철) 경사지 주택 건축 시 유의사항 및 법규경사지 주택을 건축할 때에는 무엇보다 안전성과 기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경사지 주택의 건축 법규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해당 지역의 건축 법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일반적으로 경사지 주택 건축에는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 및 규정이 적용된다. 지형 조사 반드시 건축 전에 지형 조사를 수행해 지형 특성을 파악하고 안전을 위한 경사면 분석을 포함한 지형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측량을 통해 경사면의 높이 차이나 주변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도 있다. 가능하다면 수치 데이터를 가지고 3D로 지형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인접 대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건물과 구조적 안전성을 보장받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다. 자재 선택 경사지 주택은 기존의 평지 주택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므로 자재 선택과 사용 방법도 다르다. 특히 경사면의 흙과 구조물이 닿는 부분의 방수 처리, 구조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옹벽이나 흙막이 구조를 설치하는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안전 대책 경사면에 위치한 주택은 지진이나 폭우와 같은 재해에 대비한 안전 대책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구조 검토는 주택과 거주자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따라서 지형적인 조건에 맞춰 구조 설계가 돼야 하고 정확하게 현장에 적용돼야 한다. 배수 시설 지형적 특성상 경사면에 위치한 주택은 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따라서 지형을 잘 파악해 대지 내의 물이 건물 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배수에 대한 계획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 접근성 고려 경사면을 따라 배치된 주택의 경우, 계단과 접근로를 안전하게 설계해야 하며,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접근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경사지 주택 시공 과정경사지 주택 시공 전에 반듯이 체크해야 할 단계별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설명을 돕는 사진과 함께 시공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지형 조사 경사지 지형을 정확하게 조사해 건축에 적합한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 지형 조사를 통해 경사면의 경사각과 지반 상태, 지형적 특징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건축 설계 지형 조사를 기반으로 건축 설계를 수행한다. 건물의 기초부터 외벽, 내부, 지붕까지 모든 부분이 경사지형에 적합하게 설계돼야 한다. 지반 강화 경사지는 지반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초 공사 전에 지반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기초 공사 지반 강화 작업 이후, 건축물의 기초를 설치한다. 기초는 건축물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기초 설치 전에 지면을 평평하게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 건축물 시공 기초 공사 이후 건축물의 기둥과 보를 시공하고 외벽을 세운다. 외벽은 대개 지면에 수직으로 설치되며 내부 공간은 경사면에 따라 조절된다. 내부 시공 건축물 외부가 완성된 후 내부 시공 작업이 수행된다. 내부 시공 작업에는 천장, 바닥, 벽면, 창문, 문 등의 작업이 포함된다. 지붕 공사 건축물 내부 시공이 완료된 후 지붕 공사가 수행된다. 지붕의 경사각과 모양은 경사지형의 특성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 경사지에 집을 짓는 경우, 지형 조사와 이를 토대로 한 건축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건축 설계를 통해 건축물이 지형에 적합하게 설계되고, 안정성과 내구성이 보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사지 주택 건축방식경사지 주택을 건축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경사지를 그대로 활용해서 집을 짓는 방식(폴하우스, 스텝하우스)과 경사지를 흙으로 메워 평지를 만들고 그 위에 집을 짓는 방식이다. 후자의 방식은 경사지 주택보다는 평지에 짓는 집과 같은 방식을 갖는 경우라 이번 칼럼에서는 전자의 두 방식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1) 폴하우스 방식 (Pole house)폴하우스는 높은기둥 위에 플랫폼을 형성하고 그 위에 집을 짓는 방식으로, 기둥의 수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설계할 수 있다. 폴하우스는 지형이 불규칙하거나 경사진 지형에서 자연 경사를 그대로 이용해 건물을 시공하기에 적합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집의 바닥면이 땅 위에 닿지 않게 시공하기 때문에 지형을 파괴하지 않아 지속 가능한 건물로 평가되기도 하는 점이다. 폴하우스의 시공 절차지형 조사 폴하우스를 적용할 대상지의 지형을 조사하고, 건물 위치, 크기 및 모양을 지형에 맞게 설계한다. 기둥 설치 구조 및 건축설계 도면에 따라 먼저 건물의 기둥을 설치한다. 건물 무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기둥은 강철, 나무, 콘크리트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될 수 있다. 폴하우스를 흔히 볼 수 있는 나라는 뉴질랜드다. 그곳의 폴하우스 기둥은 방부처리 한 원통형 목재를 사용하며, 땅속 깊이 고정시켜 집의 기초를 형성한다. 구조 보강 기둥을 설치한 후에는 기둥과 기둥 사이를 보강하는 공사(주로 가새 보강)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강철이나 목재 등을 사용한다. 건축 공사 기둥과 보강 작업이 끝나면, 건축물의 벽, 지붕 등을 설치한다. 폴하우스의 지붕은 일반적으로 경사진 모양으로 설계되며 지붕의 경사각은 지형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된다. 마무리 공사 건물의 골조 공사가 끝나면 바닥 마감, 외벽 마감, 실내 도장 등 마무리 공사를 통해 집을 완성한다. (2) 스텝하우스스텝하우스는 계단과 같이 다양한 층으로 구성된 주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사를 따라 층을 구성하거나 내부 공간의 사용 목적에 따라 층을 나누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설계된다. 스텝하우스는 지형에 맞게 건물을 설계할 수 있어 독특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또한, 층을 구성하면서 집안의 사용 목적에 맞춘 층별 공간을 만들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계단을 이용한 이동이 불편할 수 있으며, 건물의 구조적인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스텝하우스는 폴하우스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관련 전문가라도 상당한 고민과 계획이 필요하다. 스텝하우스의 설계 절차지형 조사 스텝하우스를 적용할 대상지의 지형을 조사하고 건물의 위치, 크기 및 모양을 설계한다. 층의 구성 스텝하우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층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층을 구성하는데 내부 공간의 사용 목적과 거주자의 취향을 고려해 설계한다. 계단 설계 층을 구성하면 각 층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계단을 설계한다. 계단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에 효율적으로 설계돼야 불편이 최소화된다. 창문과 화장실 설계 스텝하우스는 각 층이 다양한 사용 목적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 창문과 화장실 설계는 각 층의 사용 목적과 편의를 고려해 결정된다. 경사지 주택 시공과정 1 시공 전 경사지 지형(도로와 위쪽 지면의 높이차가 거의 3미터 정도다) 2 터파기 작업을 통해 지면 정리 3 토압과 주변 노후된 집의 담장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1층은 콘크리트로 시공 4 대지의 높이 차이로 인해 콘크리트 공사는 두 번에 나눠서 진행 5 1층 흙이 맞닿는 곳을 제외한 3개 층은 경량목구조로 시공해 건물의 하중을 줄였다. 6 주변 오래된 담장의 표면처리는 향후 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7 담장 표면처리 이후 모습 8 1층은 사무실 용도로 도로에서 진입 9 2층부터는 단독주택으로 주 진입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주 진입로에 대한 계획도 중요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이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경사로를 계획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재철 (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건축디자이너 최재철 소장은 영국 대학에서 인테리어디자인 및 목재산업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건축회사 선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주택, 학교, 호텔, 리조트 이외에 다수의 목조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건축분야 일을 하며 습득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 기술통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 4층 규모의 경사지 주택을 목조로 지어 거주하며 건축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 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 있다.allaboutwood@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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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 주택 건축 가이드- 경사지에 집 짓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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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알아야 할 공정별 체크 포인트 (3)주택 설계
- 주택 설계,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자 설계는 건축주의 머릿속에 그려진 가상의 주택을 ‘건축도면’이라는 형식으로 구체화시키는 단계다.계획 설계 ⇒ 기본설계 ⇒ 건축 허가 ⇒ 실시설계 ⇒ 착공신고 등의 진행 과정을 거친다. 설계는 전문 자격을 갖춘 건축사와의 용역 계약에 의하여, 건축사가 건축주를 위하여 설계 도서를 작성하고, 시공 견적서 검토, 공사 계약 입안, 공사 현장을 지도, 감독하여 최종 건축물을 건축주에게 인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설계 과정에서 건축주는 건축사에 게 자신의 예산 범위와 요구하는 주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설계자가 대행하는 건축 허가 및 착공 신고 업무에 협조한다. 자료 : 전원주택라이프DB 주택 건축 과정주택의 규모에 따라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와 ‘건축신고’만으로 건축할 수 있는 경우로 나뉜다. 건축 허가 대상 주택은 일정 자격을 취득한 건축사가 설계 도서를 작성하고, 관할 행정기관의 건축 허가를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반면 건축신고 대상 주택은 바닥면적 약 30.2평(100㎡) 이하의 주택으로 건축사가 아니더라도 설계도서를 작성하여 간단한 신고 절차만으로 건축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설계도서 작성(건축법 시행령 제18조)다음 지역, 용도, 규모 및 구조의 건축물은 건축사가 설계를 하여야 한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지역 및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서 허가·협의 또는 승인을 얻어 건축해야 하는 용도·규모 및 구조의 건축물●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지역 및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외의 지역에 건축하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200제곱 미터(약 60.5평) 이상인 건축물●고속국도의 경계선 및 철도의 경계선으로부터 각각 양측이 100미터 이내의 구역 또는 일반국도 경계선으로부터 양측 50미터 이내의 구역에 건축하는 건축물●지역의 균형 발전 또는 지역 계획 등을 위하여 허가권자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지정·공고한 지역에 건축하는 건축물●연면적의 합계가 100제곱 미터(약 30.2평)를 초과하는 별 표 1 제1호 가목의 단독주택 ☞단독주택이란(별표 1 제1호 가목)●단독주택(가정 보육 시설을 포함한다)●다중주택은 학생 또는 직장인 등 다수인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을 것, 독립된 주거의 형태가 아닐 것, 연면적이 330제곱 미터(약 99.8평) 이하이고 층수가 3층 이하일 것●다가구주택은 다음의 요건 모두를 갖춘 주택으로 공동주택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지하층을 제외한다)가 3개 층 이하일 것 △다만, 1층 전부를 피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층수에서 제외한다 △1개 동의 주택으로 쓰이는 바닥면적(지하주차장 면적을 제외한다)의 합계가 660제곱 미터(약 199.6평) 이하일 것 △19세대 이하가 거주할 수 있을 것 그러나 주택 건축 과정을 처음 접하는 건축주에게 중요한 것은 행정적인 분류에 의한 건축 과정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는 자세보다, 주택 건축의 모든 과정 속에서 자신이 할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건축 설계, 시공, 행정 업무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최종적으로 주택을 완성했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건축 허가 또는 신고 대상의 구분 없이 설계 과정의 중요성과 각 과정별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자 한다. 건축 허가 대상 주택은 일정 자격을 취득한 건축사가 설계 도서를 작성해야 한다. 건축 허가 대상 주택건축 허가 대상 주택은 100㎡(약 30평) 이상의 대다수 주택에 해당하며, 건축 과정은 다음과 같다.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건축 설계자는 건축주를 대신하여 다음과 같은 업무를 대행한다.-건축설계, 시공도면 작성-현장조사 및 확인 업무 대행-건축공사의 감리-건축 허가, 착공신고, 사용승인 검사 등 행정 업무 대행 건축신고 대상 주택허가 대상 건축물이라 하더라도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미리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함으로써 건축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농·어업을 영위하기 위하여 필요한 소규모 주택으로 읍·면 지역(시장 또는 군수가 지역 계획 또는 도시 계획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여 지정·공고한 구역 제외)에서 건축하는 연면적 합계가 약 30.2평(100㎡) 이하인 주택. ※단 가정 보육 시설을 포함한 단독주택인 경우에는 약 99.8평(330㎡) 이하인 주택 계획 설계-배치, 규모, 형태, 구조, 마감재 결정계획 설계는 건축주의 희망 사항과 예산 등을 정리·종합하여 건축물에 대한 기본 구상을 건축도면으로 정리하는 단계다. 계획설계를 통하여 주택의 배치, 규모, 형태, 구조, 주요 마감재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한다.건축주는 설계자에게 토지 관련 서류(지적도,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 건축물에 대한 요구 사항(규모, 형태, 재료 등)을 기록한 메모나 스케치, 참고 사진, 장래 계획, 예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설계자는 현장 답사와 여러 가지 조건을 종합하여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조감도 등과 같은 건축 기본 도서를 건축주에게 제공한다. 계획단계에서 토지 관련 서류가 필요한 이유는 서류상의 대지를 컴퓨터로 확대하여 대지 현황을 파악하고, 대지에 적합하도록 주택을 배치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지가 속한 지역에 따라 규모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그에 대한 검토도 병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토지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은 설계는 그 자체가 무의미하기에 설계를 의뢰하는 건축주는 반드시 토지 관련 서류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계획 설계 단계에서 토지 관련 서류를 참고하는 것은 시간상의 문제나 설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 등을 감안하여 토지에 대한 예비 검토 차원에서 참고하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서류상의 대지와 현장 상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계 계약이 체결된 후 기본설계를 진행하면 지적측량(경계 명시 측량)을 실행하도록 한다. 기획 단계에서는 건축 기본 도서를 근거로,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결정한다. 이 단계에서 건축주는 자신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고 일관성 있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다수의 건축주는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해야 할 사항들을 검토하지 않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단계까지 의사를 수정,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설계자나 시공자가 작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는 사항이다. 따라서 건축주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컨트롤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만족할 만한 건축물로 설계를 마쳤다면, 설계 계약을 체결한다. 설계 계약은 설계용역 및 공사 감리비 결정, 용역비 지불 방식, 용역 기간, 납품 설계도서의 범위 등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설계비 지불과 설계 용역 기간에 대해 일반인은 매우 인색하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건축 설계비와 설계 기간을 아끼려다 시공단계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시공단계에서 설계도서는 일종의 계약서 같은 효력을 갖는다. 그만큼 설계자가 양질의 설계 도서를 생산하고, 시공자는 설계도서대로 충실히 공사를 진행한다면, 불필요한 마찰과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건축주는 그로 인한 손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임을 인식해야 한다. 기본설계기본설계는 건축물의 입지, 용도, 규모에 관한 적법성 여부를 관할 행정기관에 보고하고, 건축 허가를 얻기 위한 도서를 작성하는 단계다. 기본설계에서 그려지는 도면들은 계획 설계(가설계)와는 달리 건축법규, 시공 상황을 고려하여 정확하게 그려야 한다는 점에서 지적측량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설계도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지적측량은 토지의 위치, 경계, 면적 등을 측량하는 것이다. 지적측량은 몇몇 특수한 상황(대지의 경사가 심하거나 대지의 형상이 복잡하거나 불규칙한 경우)을 제외하고는 공사 착공 단계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도면과 현장 상황이 서로 다르거나 크고 작은 오차가 발생하여 공사 기간이 연장되거나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도면과 현장이 서로 달라 빈번하게 일어나는 예를 들면, 인접 대지의 건축물이 건축주 소유의 대지를 침범했다던가, 그 반대로 새로 짓는 주택이 건축선을 넘어가 건축 면적을 축소하거나 배치 형태를 조정해야 하는 일, 육안으로 보이는 약간의 대지 경사가 실제로 큰 경우 건축물의 높이를 조정하거나 진입부분 계단을 조정해야 하는 일 등이다. 대다수 설계자는 경험상으로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설계 단계에서 건축주에게‘지적측량’을 의뢰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건축주는 번거롭고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지적측량을 시공 단계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적측량을 선행함으로써, 시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를 설계 단계에서 검토하고 관리한다면, 설계자는 설계 변경 업무를 줄일 수 있다. 또 시공자는 도면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공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건축주에게도 유익한 사항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기본설계도서를 완성하면, 설계자는 기본설계도서와 건축 허가 신청서, 현장조사서를 작성하여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하여 건축 허가를 얻어, 건축주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지역에 따라 허가에 첨부하는 서류와 요구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건축 허가 접수에 앞서 특수한 사항은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지적측량지적측량은 전국 시·군·구청 민원실 지적측량 접수창구 또는 대한지적공사 관할 지사에 의뢰하면 된다. 타 시도에 거주하거나 업무 관계상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7704), 인터넷 www.kcsc.co.kr 통하여 의뢰하면 된다. 지적측량을 받으려면 대상 토지의 정확한 지번과 소정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준비해야 한다. 공부정리를 필요로 하는 분할, n 등록전환 등의 측량은 허가서 및 기타 측량에 필요한 관련 도서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지적측량의 처리 기간은 동 지역은 5일 이내, 읍·면 지역은 7일 이내이다. 의뢰인이 처리 기간을 지나서 필요로 하는 일자에 측량 예정일을 지정하는 경우, 해당 일자에 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의뢰인의 요청 또는 일기불순(눈, 비) 등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약속 일자에 측량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이미 접수 예약된 측량 일정의 마지막 일자로 연기된다. 측량 대상 토지 인근에 지적측량 기준점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없어진 경우에는 측량 기준점을 설치 후 측량을 실시하므로 측량 예정일이 변경될 수 있다. 실시설계실시설계는 기본설계도서에 입각해서 더욱 상세히 설계하는 것으로, 공사 실시에 필요한 설계도서를 작성하는 단계다.설계자는 기본설계도 외에 각종 상세도, 구조계산서 및 구조 설계도, 급배수·공기조화空氣調和·냉난방·전기·가스, 기타 설비 설계도를 포함하는 실시설계도를 작성한다. 또 시방서示方書의 작성, 공사비 예산서의 작성, 공사 청부 계약 조건의 입안, 착공신고에 따르는 행정 업무를 대행한다. 실시설계도는 전문적인 도면이므로 초보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적어도 자신의 의도대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구두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시설계도서의 품질은 건축시공 과정 중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실시설계의 소요 시간을 적정하게 분배해야 한다.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면 실시 설계 도서를 근거로 여러 시공사에서 견적서를 받아 시공자를 선정하고, 설계자는 착공신고에 필요한 각종 도면과 행정 서류를 구비하여 관할 행정기관에 착공 신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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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알아야 할 공정별 체크 포인트 (3)주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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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6 Gifts for Daily Life
- 다양한 키의 나무들이 모인 그 속에 우리 집이 있다. 수목들로 에워싸인 창가는 부드러운 베일에 둘러싸인 듯 안도감이 느껴진다. 1층에서는 알록달록한 꽃과 나무의 줄기가, 2층에서는 나무의 초록빛 가지와 잎이 각각 창을 통해 보인다. 실내 어느 곳에서 봐도 참 아름다운 정원이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거나, 친구가 놀러 오거나, 정원 테이블에 둘러앉아 서로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그런 오붓한 시간도 이곳 정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 모습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유형 주택정원대지면적 224.20㎡(67.82평)건축면적 111.85㎡(33.83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 MATERIAL화단 금속플랜터(ST강판 위 부식도료마감)포장 디딤석, 자갈, 잔디, 천연하드우드식재자작나무, 계수나무, 수사해당화, 진달래, 산딸나무, 소주조팝,산분꽃, 황금국수, 블루베리, 작약, 미스김라일락, 산수국,휴케라, 알케밀라, 크리스마스로즈시설물 금속플랜터, 화산석화단, 디딤석, 물확 가족은 밤낮으로 외부 마당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루며 유대감을 돈독히 한다. 도로와 인접한 대지에 건축된 주택의 모습은 외부 시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부, 두 사람과 대안학교에 다니는 세 아이를 위한 주택정원을 설계했다. 정원주의 가족은 아이들을 위해 휴일이면 산으로, 바다로 전국 각지의 명승지를 순례하는 등 에너지 충만한 모습이었다. 당연히 정원에서의 소통과 놀이에 대한 기대도 한껏 높아 보였다. 자연을 좋아하기에 잔디마당에서 마음껏 뛰놀고 밤이면 불멍, 달멍 등 그렇게 텐트 안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드는 로망을 가진 화목한 가족이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점도 가지고 있었다. 단지 초입에 위치한 대지에 건축하다 보니 3면이 도로와 인접해 있던 것이다. 정원에서 나오면 단지 분들과 인사하기 바빴고, 너무 노출된 마당으로 인해 놀다 보면 자칫 주위에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무엇보다 1층에 주차장을 두면서 마당 전체를 인공지반으로 시공했었는데, 이곳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관건이었다. 2층 창에 닿을 정도로 높은 숲은 아늑한 공간을 부여한다. Solution 프라이버시 확보하고 향기 가득한 숲 조성정원주에게 인재 자작나무숲과 제주 곶자월 원시림숲을 콘셉트로 울타리 조성 제안을 하니 굉장히 흡족해했다. 주택의 정원은 흰색줄기 자작나무와 블랙컬러 제주화산석이 가진 고유색의 대비가 숲의 메인 콘셉트가 되면서 이에 맞춘 구성도 진행할 수 있었다. 검은색돌과 흰색나무가 어우러진 숲은 주변 시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공간에 아늑함을 부여해 신비롭고 비밀스럽다. 먼저 교목을 식재하기 앞서 턱없이 부족한 토심 확보를 위해 외곽에 금속을 이용한 흙막이 벽을 만들었다. 내부는 제주 화산석 돌담 쌓기 방식으로 흙막이 낮은 담장을 설치해 경계를 따라 길게 밀식할 수 있는 자작나무로 숲으로 연출했다. 그리고 각각 다른 시기에 꽃을 피우는 소주조팝, 미스김라일락, 유럽목수국 화살나무 등을 자작나무 사이사이에 식재해 최종적으로 사계절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숲이 됐다. 건물 창문 앞 데크는 일부 화단으로 조성해 직립수형이면서 새잎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는 계수나무를 식재해, 2층 창문을 열면 솜사탕 향기와 바람에 스치듯 보이는 나뭇가지 그림자를 만들었다. 하부 또한 산분꽃나무와 백리향 등 향기를 품은 식물을 활용해 거실 문을 열면 향기로 가득한 정원 마주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대지 가장자리를 따라 숲을 조성해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Solution 외부 장치 활용해 밤낮 다채로운 공간 구성흰색 자작나무숲과 함께 조성한 현관 앞 검은색 화산석 돌담 화단은 녹색 잔디마당과 색채 대비를 이뤘다. 그 옆에는 화산석 물확과 강자갈을 화용한 샘 연출을 통해 등하교나 출퇴근 시 마치 숲속 사이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연출했다. 한편 거실 앞 천연데크 위에는 삼각 그늘막을 이중으로 설치해 아이들이 하교 후 햇빛이 강한 날에도 제한 없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물 조명과 별도로 정원용 야외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분위기 있는 공간에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나무 사이사이 사계절 화려한 꽃을 피우는 다년생 야생화를 식재해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열매 또한 가까이할 수 있는, 그야말로 도심 속 작은 생태계를 조성했다. 정원은 구성원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조성될 수 있다. 확고한 방향성만 가진다면 얼마든지 그것을 실현시키고 누릴 수 있다.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기를 바란다. 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고, 그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식물과 인간이 서로 소통하고 시간과 정성을 투자함으로써 얻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돌담 화단과 샘은 마치 작은 숲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늘막과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하루 중 정원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권혁문 (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www.thetteul.com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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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6 Gifts for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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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정원,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 &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
- 주택과 하나 된 정원과 치유 위한 생활정원정원은 전문가들은 주택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정원들을 추천했다. 정원 계획을 세울 때 주택의 형태나 재료를 기준으로 삼아야 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정원의 유형은 중정과 옥상 정원이며, 특이하게도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인 곳도 있다. 긴 형태의 대지를 멋지게 정원으로 설계한 경우도 눈에 띈다. 이들이 직접 뽑은 정원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 치유공간으로서의 생활정원도 소개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협조 권혁문 가든디자인뜰 대표‘s PICK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옥상은 건조하다. 복사열이 심하고 그늘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아무리 물을 잘 줘도 관리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사막정원이라고도 하는 드라이가든을 추천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 위주로 심어주면 좋다. 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옥상에 올라갔을 때 전혀 다른 공간에 와 있다는 효과를 내주는 콘셉트다.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중정의 문제점은 빛이 안 들어오고 습할 수 있어 공기 순환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정에 어떤 나무를 심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이끼정원 느낌의 습지정원이다. 산의 골짜기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진달래과나 산단풍 등을 식재했고, 조명이나 안개분수를 두어도 좋다. 주차장에서 연결된 계단참에 조성된 것으로 요즘 주택들 대부분이 그 정도의 공간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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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정원,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 &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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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정원, 파주 동패동 정원 & 화성 새솔동 중정 정원
- 주택과 하나 된 정원과 치유 위한 생활정원전문가들이 주택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정원들을 추천했다. 정원 계획을 세울 때 주택의 형태나 재료를 기준으로 삼아야 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정원의 유형은 중정과 옥상 정원이며, 특이하게도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인 곳도 있다. 긴 형태의 대지를 멋지게 정원으로 설계한 경우도 눈에 띈다. 이들이 직접 뽑은 정원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 치유공간으로서의 생활정원도 소개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협조 이은영 가든율 대표‘s PICK 파주 동패동 정원조명과 주차장 디자인으로 이슈가 됐던 정원이다.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이다. 주차장도 정원의 일부이고 건축물 외관 정리도 정원의 일부로써 디자인했다. 화성 새솔동 중정 정원중정의 특성상 공간은 넓지 않지만 많은 역할이 주어지는 공간이다. 건축물의 중요 창들이 중정을 향해 창으로 보이는 풍경을 담당하며, 가족이 모이는 외부 식당 공간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집중도가 높은 중정은 나무를 웅장하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공간이 좁다고 낮은 식물들 위주로 디자인을 하면 정원이 초라해 보인다. 특히 겨울 풍경이 휑하다. 조명 또한 다소 밝다 할 정도로 배치하는 것이 더 좋다. 그래야 창 넘어 보이는 공간이 화사해 보인다. 즉, 중정은 밝고 화사하고 웅장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집안에서도 밖에서도 예뻐 보인다. 새솔동 정원은 필요한 공간의 확보를 위한 배치된 석재 패턴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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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 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전원주택라이프 DB,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귀농귀촌·빈집 정보 100% 활용하기 나는 어떤 집을 꿈꾸는가부터 정해야귀농귀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각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군구의 인구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귀농귀촌 가구 수가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귀농 가구들의 가구원 수가 평균 1.36명이라는 점은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정부 지원 늘어난다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귀농귀촌을 도와주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원들도 눈에 띈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및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 재생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에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했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출처 : 귀농귀촌 종합센터.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빈집 활용 도시재생하려는 지자체들 증가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빈집(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농어촌정비법’이 개정돼 농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수단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방안에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농가주택은 부지가 지적 공부상 지목地目이 대지인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증·개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사들이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여러 부대비용,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을 내야 하고 다시 건축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농가주택은 구입만 하면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증축이나 개축이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단기간에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수도, 전기 등의 주거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땅을 파 물을 끌어오거나 전기 공급을 위해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전라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만 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쉼터, 쌈지공원 등 조성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라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021년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27.1%인 1만 7648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빈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남 시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34억 원을 투입해 시군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전액 시군비로 추진된 도의 농촌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은 지난해 1300채에서 올해 16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귀농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빈집을 소유주에게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집 소유주는 이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 1000세대 정비,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빈집 1000채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에게 임대해 귀농귀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빈집과 공실 상가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농가주택 모습들.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반듯이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 선별과 구조물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무리한 건물 구조 변경은 붕괴 위험이 크기에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 상담을 통해 공사 시 발생할 민원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점검한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은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음으로 미리 최소한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경주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나만의 집에 대한 구체적 생각 갖기전원주택을 지을 때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집을 갖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어떤 지역에 살고 싶은지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다 튼튼한 집을 매입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관할 시군 주택과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충북 청원군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INTERVIEW홀로 ‘맨 끝 집’을 완성해가는 박소연 씨 박소연 씨는 맨 끝집 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의 집을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며 작성한 기록들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니 자연에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맨 끝 집은 제법 멋스럽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맨 끝 집은 그에게 일종의 선물 같기도,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로부터 구매부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직접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와 ‘맨 끝 집’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최근 십여 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두공공’을 운영하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목가구를 만드는 곳인데요. 막상 저에게는 그런 오롯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복잡한 관계로부터 단절된 곳,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사색할 수 있는 곳에 제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도 있고,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맨 끝 집을 어떻게 찾고 구매하게 됐나요.A. 이웃 마을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폐가를 고쳐서 지금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저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동네 중심으로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고, 주변 부동산의 소개를 받기도 했어요. 결국 제 집이 된 맨 끝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요. Q.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A. 공간이 멋지고 예쁘면 좋겠지만, 그보다 그 공간을 누릴 사람이 가장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할 만한 공간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기는 했지만, 퇴사 후 공간을 디자인·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Q.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A.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은 저와 두공공 스튜디오 동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행했어요. 전기 배선이나 상하수도 배관 작업같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은 일급의 기술자분들을 고용해 진행했고요. 사전에 아무리 여러 번 소통해도 현장에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도면과 렌더링이미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항상 제가 상주했어요. Q. 현재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A. 내외부의 큰 시공은 모두 마친 상태예요. 외부 도색과 조경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도사의 집이라는 맨 끝 집 콘셉트에 어울리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도배, 장판, 몰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천연 흙을 주재료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유럽 미장이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Q.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온 집안에 살림살이가 다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게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의 추억과 삶을 모두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죠. 또 기존 집의 지붕, 골조 같은 모양새를 최대한 살리며 시공을 하려다 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공사 일정과 비용이 늘어나서 그 점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골 특성상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일급 기술자분이 펑크를 내신다거나 하면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요.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A. 저도 혜택받은 게 있는데요, 석면 슬레이트 철거입니다. 가구 당 최대 3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것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이나 이주 시 지원금도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매년 지원 사업 및 비용이 변경되니 관할 지역 주택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A. 리모델링 시작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물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예산, 시공방법, 시공자재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나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개방감이 있는 공간과 창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반면에 침실이 조금 좁거나 동선이 불편한 것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을 공사시간과 맞추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납니다. 건축주의 맘고생도 길어지고요. 멋진 공간을 만드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맨 끝 집’ @the.la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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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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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3 도심 주택에 조성된 정원
- 아파트 단지 사이 위치한 타운하우스에 입주한 의뢰인은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다. 이들은 아이들이 아파트 생활의 층간 소음을 신경 쓰기보다 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어울려 지내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도심생활권 내에 위치한 주택을 선택하게 됐다. 주택으로 이사했으니 예쁜 정원을 상상하는 것도 당연했다. 정리 이호재 기자글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유형 주택정원(타운하우스) 대지면적 157.4㎡(47.61평) 건축면적 72.98㎡(22.07평)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2개월설계 및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424-1293 https://thetteul.com/ MATERIAL화단 목재 플랜터포장 정원용블록, 장대석, 잔디식재 자엽꽃사과나무, 리틀버니(수크령), 능수미산딸나무, 블루엔젤, 계수나무 등시설물 평상, 썬룸, 목재 플랜터 흔히 정원하면 예쁜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넓은 잔디마당을 상상한다. 그러나 도심에서 넓은 마당의 정원을 갖기는 여러모로 쉽지 않다. 아파트 단지 사이 타운하우스로 입주한 의뢰인은 대지면적이 50평에서 조금 부족한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도심 속 타운하우스는 토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근교 주택들 보다 작은 필지로 구성된 곳이 많고 의뢰인도 마찬가지였다. 주택에서 정원을 조성할 공간은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 공간만 가지고 있었다. 최소한의 의무 조경공간만 있는 상태로 화단을 마련했다. 의뢰인과 충분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의뢰인과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도심 내 좋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정원주의 주택은 ㄱ자 형태 중량 목구조 공법으로 건축됐다. 거실 문을 열면 단지 내 도로와 바로 마주한다. 마당은 차량 두 대를 주차할 수 있게 설계됐다. 건물과 건물 사이 최소 공간에 약간의 경사가 있는 비탈길 위 지어진 건물이었다. 의뢰인은 거실 앞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요청하며 큰 나무와 예쁜 꽃, 잔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원을 통해 주위 이웃들과도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알게 됐고, 대부분 주택단지에서 생활할 때 누릴 수 있는 점인 것도 충분히 공감했다. 의뢰인과의 미팅을 통해 구상한 투시도. 공간을 낭비 없이 채우다.거실과 도로 경계 사이 180㎠ 넓이의 데크를 설치해 4인용 테이블을 놓을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거실과 테라스를 이어 거실을 확장해 현관 앞 마당 평상과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이 평상은 날씨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안전성이 좋은 강화유리를 이용한 썬룸으로 계획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유리로 되어 채광 기능은 훌륭하지만 뜨거운 햇볕 차단과 차폐용으로 쓰일 수 있도록 안쪽에는 하얀 커튼을 설치했다. 가볍게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밖에서 볼 때는 예쁜 카페로 보이기도 한다. 남은 60㎠ 넓이의 공간에는 길게 화단을 설치해 딱딱한 난간 대신 식물로 차폐용 울타리를 만들었다. 평상 위에 둥근 화단을 설치하고 교목을 심어서 작은 면적에 과감하게 다채로운 공간을 계획했다. 한 그루 나무로 꽃과 열매, 단·이 지는 것을 보면서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고, 어느 정도 높이도 있어 2층의 차폐기능을 담당한다. 평상 아래의 바닥에는 일부러 안쪽으로 20㎠의 공간을 내어 작은 화단을 만들었다. 이어진 주차장 바닥은 벽돌 사이사이에 잔디를 심어 잔디마당을 원한 정원주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도록 했다. 화단으로 만든 차폐용 울타리. 거실과 평상을 연결하는 썬룸. 우리 마당이 이렇게 넓었나요.가족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썬룸과 그늘을 느끼며 쉴 수 있는 마당의 평상을 보면서 의뢰인이 꺼낸 말이다. 처음 정원을 만들 때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최종적인 결과에 만족해했다. 마당 평상은 아침이면 동네 아이들이 등교 전 친구들을 기다리는 장소가 되었고, 엄마들에겐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소가 됐다. 특별한 날에는 이웃 사람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네 사랑방이다. 같이 어울리는 나눔의 공간을 원한 의뢰인의 마음이 이루어진 것이다. 평상에 구멍을 내 심은 교목. 도시의 획일화된 주거공간을 벗어난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유로운 공간, 나만의 정원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주택으로 옮긴다 해서 무조건 넓은 공간과 마음에 드는 환경이 생기진 않는다. 나에게 꼭 필요한 것과 있어야 할 것을 잘 구분해 조성한다면 충분히 멋진 정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주차장 바닥에 조성한 작은 꽃밭.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에 맞춰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든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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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3 도심 주택에 조성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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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 아이들을 위한 주택 정원
- 진관동 주택 정원은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뛰놀던 생활이 조심스러워 개인주택으로 이사 온 정원주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했다. 정원은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뛰어놀 수 있도록 모래마당과 잔디마당을 계획해 방과 후 아이들과 친구들의 놀이터가 된다. 나아가 아빠의 출근을 배웅하는 길, 엄마의 식재료를 책임지는 텃밭으로서 가족 모두의 행복한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사진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유형 단독주택 정원대지면적 330.57㎡(100평)건축면적 112.39㎡(34평)설계기간 2016년 5월~7월공사기간 2016년 8월~9월설계 및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424-1293 https://thetteul.com/ MATERIAL화단 금속 플랜터(ST강판 위 자동차 도료마감)포장 정원용 블록, 장대석+자갈, 잔디(체크)식재황금회화나무, 층층나무, 산가막살나무, 여름수국, 왕보리수나무, 붓들레아, 에메랄드그린, 대추나무시설물 차폐용 목재 갤러리월, 모래 놀이터, 어닝 잔디를 손수 심었지만 자꾸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공사 중 땅 밑에 깔아 놓은 시멘트가 잔디가 고사하는 이유인 것을 확인했다. 정원주는 입주 후 남편과 직접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기초 작업은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고 식재 종류 선정부터 구매처 탐색까지 모든 과정이 막막했다. 애써 깔아놓은 잔디는 원인을 모른 채 죽어갔으며, 어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고민 끝에 정원주는 가든디자이너에게 의뢰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외부 각진 담장을 따라 내부에는 곡선 형태로 화단을 마련했다. 앞마당과 뒷마당 사이에 낭비되던 통로를 창고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활력은 높이고 낭비되는 공간은 줄이다도로와 3면이 접한 대지 위에 건축된 주택은 주차장과 마당이 분리된 중앙 배치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에 외부 시선으로부터의 프라이버시 확보가 우선이었다. 또, 세 개의 경사 지붕에 벽돌과 징크로 마감한 전형적인 모던 스타일이었지만, 자칫 컬러에서 오는 무게감으로 인해 활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곡선을 사용한 동선을 계획했고, 금속 플랜터의 마감을 와인색으로 선택했다. 과감히 사용한 붉은 계열 색상이 전체적으로 낮은 톤 건물에 활력을 더하고, 곡선을 적용한 동선은 부드러운 인상을 자아낸다. 이런 계획은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동시에 사계절 내내 변하는 정원의 아름다움까지 생각한 것이다. 담장이 없어 외부 노출이 우려됐던 부분은 천연 목재를 이용한 갤러리월을 설치해 차폐성을 높여 편안하고 안락하게 정원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앞마당과 뒷마당을 잇는 통로로 사용되던 건물 측면은 별다른 쓰임새 없이 데드스페이스로 자리했지만, 어닝과 갤러리월을 설치해 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을 위한 모래마당 출퇴근길 아빠를 배웅하는 숲 정원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다정원에는 실내에서만 놀던 아이들을 위해 먼저 모래마당과 잔디마당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바깥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여름엔 물총을 쏘고, 겨울엔 트리를 꾸밀 생각에 정원주도 벌써부터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아빠의 출근을 배웅하는 숲 정원을 조성했다. 다른 한쪽에는 텃밭정원을 조성해 엄마가 먹거리를 키우는 소소한 일상의 재미도 부여했다. 정원을 계획하고 조성할 때는 니즈 파악, 공간 활용, 관리 편의성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신경 쓸 부분이 많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만족도다. 정원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엄마를 위한 텃밭정원을 가꾸는 부자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https://thett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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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 아이들을 위한 주택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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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무제’ 품은 최고의 전망대 화성 서신면 펜션
- 채 100m도 안되는 해안가 야산의 위세는 참으로 대단하다. 첩첩산중에선 정말 보잘것없지만 일망무제一望無際 바닷가에서 수십 리를 내다볼 수 있는 대단한 존재다. 이런 느낌을 실감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화성 서신면 살곶이 마을이다. 전곡, 궁평항 사이에 길게 돌출된 지역인 이 언덕에는 바다의 멋진 조망을 차지하려는 전원주택과 펜션이 앞다투어 빼곡히 들어서고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취재협조 ㈜에스앤제이 건축사사무소, 살곶이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서신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골조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339.20 ㎡(102.61평)건축면적 91.89㎡(27.79평)건폐율 27.09%연면적151.01㎡(45.68평)1층 59.12㎡(17.88평)2층 91.89㎡(27.79평)용적률 44.52%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시공기간 2020년 3월~2021년 2월설계 ㈜에스앤제이 건축사사무소 031-356-3170 www.화성건축설계.kr시공 살곶이건설 010-9095-0800 ‘화성 서신면 펜션’은 30여 년간 미국 LA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재미교포 건축주가 꿈꾸었던 ‘전망 좋은 집’이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망망대해, 한없이 펼쳐진 드넓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만곡彎曲을 이룬 2층 외벽 대부분을 유리창으로 둘러,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다. 땅의 가치를 결정하는 조건 중 하나인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 그가 이 지역에 땅 수천여 평을 매입한 것은 20여 년 전 일이었다 한다. 세계적인 기업가 ‘빌 게이츠’ 회장이 거주하는 해안가 저택을 구경한 후 ‘미국 부자들은 멋진 풍광을 지닌 해안가에 살고 있다’는 인식의 계기가 됐고, 이를 동경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그의 꿈은 마침내 이곳 화성에서 실현됐다. 6개월여 수백 리를 뒤져 발견한 전망 좋은 땅미국에서 사업 실패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건축주는 수시로 한국을 드나들며 전망 좋은 해안가 땅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한다. 강화도에서 태안반도까지 수백 리를 샅샅이 뒤지며 찾아 헤매길 6개월여. 마침내 그가 발견한 장소는 육지와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무인도 ‘윤돌’이 있고, 작은 암초들이 곳곳에 보이는 살곶이 마을의 전망 좋은 땅이었다. 해안가로 길게 뻗은 살곶이길을 중심으로 언덕에는 좁은 길들이 난마亂麻처럼 얽히고설켜 있다. 이곳은 육지가 바다로 길게 돌출한 ‘곶串’으로 언덕에 서면 드넓은 바다의 풍광을 사방으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언덕을 중심으로 빼곡히 고급스러운 전원주택들이 들어선 까닭이다. 전곡, 궁평의 항구와 제부도 일대를 볼 수 있는 언덕에는 지금도 전원주택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좀 더 좋은 장소를 차지하려는 건축주들의 기싸움 또한 치열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창문 밖 드넓은 바닷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뭉게구름의 푸른 하늘과 드넓은 갯벌이 맞닿은 지평선이 아련하다. 모든 층 내부는 해안가에 어울리는 흰색이 주조를 이룬다. 상처받은 마음 보듬어 주는 아름다운 풍광많은 이들이 이토록 멋진 조망을 선호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 순간 가슴속으로 감동이 밀려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곧 기쁨으로 바뀌고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고 위로하는 치유제일지 모른다. 마을 앞바다의 여명과 낙조, 밀물과 썰물이 순환하며 시시각각 만들어내는 조화는 신비롭기 그지없다. 한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무수한 생명을 품은 갯벌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깊은 감동과 여운이 준다. 이처럼 좋은 입지는 서신면 펜션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건축주 역시 ‘멋진 전망’을 좋은 펜션의 최우선 요소로 꼽는다. 오래전 이곳 땅을 매입한 것도 아름다운 해안의 풍경에 반해서였다. 그는 “모든 이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멋진 전망’은 펜션에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여야 하고 남향이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풍수지리상으로도 좋아야 하죠.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이곳은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고 불 수 있습니다”라며 입지를 넌지시 자랑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짙은 밤색의 목재로 마감했다.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계단 경사를 가파르게 설치했다. 계단을 중심으로 우측이 냉장고 위치이고 왼쪽은 화장실이다. 2층 침실은 높이가 있어 아래층에 비해 경치 더욱 뛰어나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바닷가의 신비로운 조화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 벽을 꽉 채우는 통창을 설치해 해안가의 풍광을 최대한 끌어안았다. 바다 위에 있는 듯한 일체감을 선사화성 서신면 펜션이 들어선 부지는 바로 해안가와 맞닿았다. 설계를 의뢰할 당시 그가 요청한 것은 조망을 최대한 확보해 달라는 것 하나뿐이었다. 이 바람을 반영해 건축사는 멋진 풍광을 공간에 최대한 담아내 해안가 최고의 전망대를 완성했다. 뒷면을 제외한 사방의 외벽 대부분을 넓은 면적의 창문을 적용해 마치 바다 위에 있는 듯한 일체감을 선사한다. 2층 복도와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부지 한쪽이 경사진 특성에 맞춰 스킵플로어 구조를 적용했다. 만곡을 이룬 3층 외벽을 온통 창문으로 채웠다. 사방을 내다볼 수 있어 전망이 가장 뛰어난 공간이다. 공유수면매립지 200여 평 무료 사용전망은 뛰어나지만 토지 모양이 삼각형인 서신면 펜션은 처음 계획단계에서 설계에 제약이 많았다 한다. 반듯한 건물이 나오기 힘든 부정형 토지는 매수자들이 가장 꺼리는 모양이기도 하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다행히도 서신면 펜션 부지와 공유수면매립지 200여 평이 접하고 있어 사용료를 전혀 내지 않고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300여 평의 반듯한 토지 위에 펜션이 서 있는 듯하다. 설계 제약 요소가 사라지자 부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층에는 현관 입구 주차공간을 제외하고 전체를 거실 겸 침실, 주방으로 꾸몄다. 2층은 스킵플로어 구조로 방이 2개다. 높은 위치에 있는 방은 창문이 해안가 방향으로 만곡을 이루고 있어 전망이 제일 뛰어나다. 실제 공간보다 넓게 보이도록 내부는 모두 하얀 색조로 마감해 공간감을 확대했다. 펜션의 기능과 목적에 맞게 개방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구조는 단순화해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주변에 가리는 게 전혀 없어 전망은 사방으로 무한하다. 서신면 펜션 앞으로 바다가 무한 펼쳐져 있다. 전원주택이 즐비한 이곳은 해안가와 접하고 있어 살곶이 마을에서도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건물 왼편 밭길을 따라 해안가로 갈 수 있다. 곡선 형태의 2층 전면을 유리창으로 마감해 망망대해와 드넓은 갯벌의 풍광을 모두 담아냈다. 1층 빈 공간은 주차장이다. 펜션 앞으로 광활한 벌이 모습을 드러났다. 우측 산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그 너머에 수도권 유명 관광지 제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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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무제’ 품은 최고의 전망대 화성 서신면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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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9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2)
- 그동안 칼럼을 꾸준히 보고 꼼꼼히 하나씩 검토해 봤다면 실무적인 과정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집을 짓는 일만 남았다. 집짓기 경험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야말로 건축은커녕 사회 경험조차 부족할 때 집을 지었다. 시공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도 1년에 약 10채씩, 3년 동안 꾸준히 집 짓기를 해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그 팁들을 살펴보자.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이번 주제에서는 설계 팁부터 시작해 업체 선정 기준, 토목 공사, 자금 관리까지 꼼꼼히 검토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시공 전문가가 아니며 자재 및 시공 과정에 대한 용어 등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오히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자재도 공부하고, 시공에 대한 용어들도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갑자기 공부한다고 해서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에 대해 일정 부분 이상 알기는 쉽지 않다. 이에 집을 실수 없이 잘 짓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알맹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건축 설계 Tip 1 면적 고려하기집 짓기에서 면적 고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언급한 이유는 전원주택을 계획하면서 면적에 대한 감이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전원생활로 넘어오기 때문에, 같은 평수라도 규모와 계획에 따라 체감이 달라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또, 전용 면적, 공용 면적, 분양 면적이 있는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은 온전하게 전용 면적만 있다는 차이도 있다. 실제로 면적이 좁다고 느껴 시공 도중 설계도를 변경한 후 자재를 덧대 면적을 추가하는 당황스러운 상황도 접했다. 이런 경우 하자 발생도 높아지지만 무리하게 늘린 면적으로 인해 건폐율이 초과되어 준공이 불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면적에 대한 감을 미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업체에서 시공한 모델하우스나 중개물건으로 나온 집들을 보러 다니는 것이 좋다. 여기에 단순하게 전체 면적만 생각할 게 아니라 실면적 등 자세히 나누어 익혀놓자. 2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처음 집 짓기를 진행하며 제대로 이루지 않은 실 계획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건축주의 모습을 자주 봤다. 이것은 단순히 모델하우스를 본다고 해결할 수 없다. 온전히 나에게 맞춰 장기적으로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인 셈이다. 이에 맞춰 동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2층 규모의 주택에서 넓게 사용하고자 1층에는 주방과 거실만을 계획하고, 조망을 위해 안방을 포함한 모든 방을 2층에 두는 계획은 지양해야 한다. 안방은 주방과 거실과 함께 계획해 1층에 두고, 프라이버시를 위한 다른 방들은 2층에 마련하는 편이 유연한 생활 동선을 반영할 수 있다. 또한 가구 유무도 중요하다. 동선을 포함한 명확한 실 계획은 준공 후 만족감 혹은 아쉬움으로 돌아올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층고는 시공 비용의 결정적인 요소층고가 높을수록 실내 개방감은 커지지만, 시공 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높은 층고만큼 자재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규격이 정해진 자재를 절단하거나 연장해 애매하게 남는 부분을 추가 시공할 경우, 더 많은 인력이 소모된다. 공기가 증가하니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발생한다. 즉, 1층 층고를 애매하게 높일 때는 규격 자재를 사용해 2층을 만들 때보다 오히려 시공 비용이 증액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높은 층고 계획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생각한다면 정말 극적으로 시공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대체로는 아파트 평균 높이인 2.3~2.7m 사이로 자재 규격이 맞춰져 있다. 4 설계 비용과 시공 비용설계 비용은 도면 작업, 감리 작업 등 부탁하는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만약 집을 처음 짓는 사람이라면 필자는 설계 비용이 조금 증액되더라도 실시 설계까지 받아놓기를 권한다. 그래야 시공 변수와 이에 따라 증감될 수 있는 비용 변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 설계를 포함한 설계 비용은 대략 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당장은 비싸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예상외의 변수로 인해 추가될 비용을 생각하면 애초에 설계에서 그 위험을 줄여놓는 것이 가장 좋다. 대체로 준공 작업을 포함하지만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다. 특히, 시공 비용은 사회 및 경제 흐름의 영향으로 자잿값과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 설계 계획과 자재에 따라 크게 달라지겠지만, 2~3년 전 모던한 집 기준으로 주방기구와 위생기구 포함한 목조 주택은 평당 450~550만 원,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500~600만 원 정도였다. 지금은 2~30%씩 오른 시공 단가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저렴한 시공 단가는 오히려 하자 발생과 공사 멈춤의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본인이 시공 비용에 대한 감이 부족하다면 설계에 비용을 좀 더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5 주택 이외의 요소들도 검토하기설계를 하다 보면 집 자체에 몰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집 짓기에서는 정화조나 지하수 그리고 주차장 등 쾌적한 삶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 많다. 극단적으로 마당 한가운데 있는 정화조는 미관상 좋지 않을 것이다. 이에 건축사가 알아서 해주리라는 마인드보다 고려 요소의 범위를 넓혀 꼼꼼히 살핀 후 요구하길 바란다. 이 외에도 설계는 개인 취향에 따라 중요한 것이 많다. 전원주택은 개성과 취향을 담는 공간이 분명 맞지만, 많은 집들을 보며 특수성을 너무 갖는 설계는 가급적 지양하길 바란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위 내용을 가볍게 다뤘던 탓에 살면서 아쉬워한다. 시공업체 선정 기준과 주의사항집 짓기를 하며 겪는 많은 애로사항의 원인은 사람이다. 시공업체와의 관계는 나의 감정 소비 없이 집을 잘 짓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말은 쉬워도 굉장히 어렵다. 필자는 고객 입장, 중간 입장, 업체 입장 모두 경험했다. 요구사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체와 소송까지 간 적이 있고, 반대로 많이 신경을 쓰고 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고객과 마찰이 있었던 적도 있다. 고객과 시공업체 사이에서 소통의 부재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를 포함해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중요한 팁을 설명하고자 한다. 1 첫 집 짓기는 보수적으로 기준 잡기먼저 도덕적인 시공업체를 만났다는 가정을 해보자. 그래도 마찰이 있다면,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고객은 저렴하게 잘 짓고 싶고, 업체는 보다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한다. 이때, 업체가 지향해야 하는 올바른 수익 창출은 공기나 단가를 낮추면서 퀄리티는 높여 타 업체와의 차별성으로부터 발생하는 구조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 부재의 원인은 결국 정보의 불투명성 때문이다. 건축박람회만 가 봐도 업체마다 시공 평 단가의 차이부터 업체 규모까지 천차만별이다. 규모가 큰 업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싸고, 개인 단위 업체는 비용이 저렴한 느낌도 있다. 중요한 건 저렴하거나 비싼 이유를 고객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만난 저렴한 비용을 제시했던 업체들의 답은 이러하다. ‘회사 시스템이 잘 돼있기 때문에 공기가 줄어들고 거기에서 오는 인건비 절약이 크다’, ‘우리만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공장 설비가 잘 돼있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필자가 업체를 아웃소싱하며 직접 지어본 결과,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렇게 극적으로 큰 차이를 내는 업체는 보지 못했다. 오히려 처음 계약한 금액에서 입주 날짜만 잘 맞춰도 잘하는 업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따라서 처음 집을 지을 때는 조금 보수적으로 기준을 잡는 것이 좋다. 개인 노력에 따라 퀄리티와 공기를 맞출 수는 있지만, 드라마틱한 회사를 골랐다는 생각은 오히려 이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는 수익 창출을 통해 수주 양을 늘리지만 어느 한계선에 도달하면 분명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다. 공기를 맞추기 어렵거나 비용이 증액되는 변수도 생긴다. 실제로 첫 작업에서 신뢰가 쌓였던 업체에게 다음 집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 정직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역량과 외부 상황에 따라 물리적으로 공기가 길어지기도 했다. 2 본인 주관에 맞춰 판단하지 말 것개인 역시 싸게 좋은 집을 짓고 싶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 업체가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하듯, 이기심이라고 해서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원동력이 돼주는 셈이다. 다만,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내 주관에 사로잡혀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례로 필자가 중개한 토지에 시공 업체가 제공한 모델을 건축사에게 허가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업계에서는 건축사가 허가만 대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설계와 디자인을 시공 업체가 한다는 것인데, 건축사도 도면을 받아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허가 도면을 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객은 원하는 입주 날짜가 정해져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시공 업체와 디자인 변경이 몇 번 이뤄진 상태에서 건축사가 도면을 넘겨받은 시간이 넉넉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허가가 늦어졌고 고객은 입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지식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감정이 상하거나 오해가 발생하는 변수는 상당히 많다. 투명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회사에서 상담을 진행하기 혹은 어느 정도 시공 사례가 있는 회사를 고르거나 시공 주택을 직접 가보는 것 등이 변수를 줄이는 방안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마다 일어날 변수는 많다. 이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호에서는 업체와 분쟁 없는 계약을 이루기 위한 내용 및 변수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의 자연친화적인 1억 원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031-775-8025 kodlab1@naver.com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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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9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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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우수 11개 선정
- 대상을 받은 개인정원 전남 신안군 암태면 '파인크라우드' 전라남도는 지난달 5일 2022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파인크라우드’가 대상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대학교수, 정원 평론가 등 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5개소, 특별상 3개소 등 11개소의 정원을 선정했다. 심사는 정원의 디자인 및 심미성, 타 정원과의 차별성, 시공품질 및 완성도, 역사성 및 관리 상태, 지역민과의 공유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지난해보다 완성도가 높은 정원이 많이 응모했고, 각 정원마다 개성 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파인크라우드’는 소나무와 함께 즐기는 정원을 콘셉트로 소나무 분재, 자연석 폭포 등 한국적인 정원 모습과 현대미가 가득한 실내정원, 휴게소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최우수상 개인정원 부문은 ‘솔매음 정원’, 근린정원 부문은 ‘성림정원’이 영예를 안았다. 개인정원 부문 우수상에는 ‘여수 꿈꾸는 정원’, ‘무안 비밀의 화원’, ‘순천 연못정원’이, 근린정원부문 우수상에는 ‘순천 예술의 성’, ‘여수 프롬나드’가 선정됐다. 정원을 만든 정원주의 많은 노력이 들어간 ‘해남 엄마의 정원’, ‘완도 선이 장미 쉼터’, ‘진도 꽃동산 정원’은 특별상을 받았다. 선정된 예쁜 정원에는 정원을 만들고 가꾼 정원주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명판과 소정의 생활원예 제품이 주어진다. 또한, 규모 있고 도민과 공간 공유가 가능한 정원의 경우 화장실, 주차장, 탐방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민간 정원으로 등록해 코로나 일상 회복 시대 힐링 공간이자 도내 대표 관광지로 가꿀 계획이다. 문의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산림 휴양과 061-286-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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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우수 11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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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의 정원 식물 이야기, 봄 마중
- 한겨울 내내 기다리던 붉은 홑동백이 드디어 짙푸른 녹색 잎들 사이에서 맑고 고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긴 겨울 녹색 꽃망울만 꼭꼭 보듬고 전혀 꽃을 피울 내색이 없던 동백꽃 한 송이가 2월의 중순 눈이 내리는 날, 드디어 검푸른 녹색 잎들 사이에서 새빨강 꽃잎을 살며시 열었습니다. 동백은 향기가 없지만 향기를 능가하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매우 예쁩니다. 작은 연못 속에 핀 동백꽃과 그 사이를 노니는 금붕어와 우렁이.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고 어느덧 무서운 추위도 서서히 물러갈 때쯤, 한낮 아련히 비춰주는 솜털 같은 봄기운에 노루귀가 분홍 꽃을 피우더니 이내 오래전 사라졌던 아주 반가운 아이 현호색(산과 들에 나는 다년생 초본)도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온실도 봄을 전합니다. 연하디연한 하늘빛 작은 꽃을 지닌 연못가 물망초는 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소담스럽게 잘 자랐고, 동백나무에는 붉은빛 홑동백이 가득 피었습니다. 작은 연못 속에도 동백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겨울잠에 일찍 깨어난 금붕어가 예쁘게 핀 동백꽃들 사이로 평화롭게 왔다 갔다 합니다. 이 모습이 하도 예뻐 어제도 오늘도 허리 굽혀 들여다보면서 예쁜 사진 한 장 찍어 볼까 하지만, 이 아이들은 야속하게도 자기 일에 바쁩니다.한낮 봄볕이 고아 신선한 바람과 맑은 공기 맞이하라고 온실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어찌 알았는지 동네 벌들이 동백꽃으로 모여 윙윙거리며 이 꽃 저 꽃을 다니며 꿀을 모으고 꽃가루를 퍼트립니다. 욕심 많은 한 녀석은 가느다란 다리 끝에 노란 꽃가루 동글동글 뭉친 것으로도 모자라 아직 열지 않은 꽃봉오리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참 동안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야단입니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입는다는 이치를 아직 모르는 모양입니다. 세상 어디에나 꼭 이런 녀석이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달콤하고 고운 향기로 겨우내 신선한 거실을 만들어줬던 아이들이 하나둘 떠나가자 창으로 비쳐오는 따사로운 햇살과 봄기운으로 실내 공기가 답답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맘때쯤이면 늘 갈등을 하게 됩니다. 겨우내 실내에서 힘들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밖으로 내보내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곧 닥쳐올 꽃샘추위 때문에 매일매일 날씨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언제 내보낼지 갈등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3월 초, 거실 앞뜰로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나왔습니다. 보일 듯 말 듯 조용히 핀 연보라빛 제비꽃. 올해는 마음을 다잡고 꽃샘추위가 지나갈 때까지 밖으로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다잡은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겨울 동안 한두 마리에 불과하던 모기가 갑자기 많아진 것입니다. 모기가 있을 곳으로 의심되는, 용기들이 많은 욕조 안을 들여다보니 ‘아이고-’ 이곳이 바로 모기들의 아지트였습니다.모기약을 뿌리던 중 우연히 반갑지 않은 걱정스러운 꽃망울을 보았습니다. 꽃을 키우는 모든 이들에게 꽃망울은 최고의 선물이며 기쁨입니다. 그럼에도 반갑지 않은 이유는 겨우 생명력을 이어가는 연약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빨강 꽃피우는 모습을 보려 무던히도 애를 썼던 유도화입니다. 한겨울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에 의지해 겨우 매달려 있는 것을 보자니, 그 매력적인 꽃다운 꽃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 거실에 두는 것이 더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싸늘하지만 신선한 바람과 충분한 해가 있는 거실 뜰로 데려왔습니다. 꽃샘추위가 오면 이 아이를 들였다 다시 내오는 한이 있더라도 밖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온실과 거실로 피접 떠났던 아이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와 서로서로 반가운 듯 거실 앞뜰에서 인사를 나눕니다. 그 속에 참으로 반가운 아이가 있습니다. 안타깝게 바라만 봐야 했던 마타피아인데, 나무줄기 밑 부분에서 조그만 새순이 나왔습니다. 쑥뜸에 다 망가진 몸으로 마지막 아랫부분만큼은 녹색 빛을 잃지 하고 견디어 겨우 살아난 것입니다. 고맙게도 이 아이와 나와의 인연은 아직 끝이 아닌가 봅니다. 겨우내 아래 밑둥치에 녹색 빛이 사라지지 않았나 들여다보고 살며시 손톱으로 확인하면서 잘 견뎌주길 기다렸을 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재작년에는 겨울에도 새빨강 꽃을 피워주었던 붉은 찔레도 고운 빛 머금은 건강한 새싹을 올렸습니다.작은 용기 속에서 참으로 신기한 아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았더라면 그냥 스쳐지나 갔을 만큼, 나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마사돌 속에서 제비꽃이 보일 듯 말 듯 연한 연보랏빛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 녀석은 혹시 누가 데려갈까 봐 제대로 예쁜 꽃 빛을 만들지 않고, 조용히 피었다가 살며시 떠날 모양이었나 봅니다. 가느다란 다리 끝에 노란 꽃가루를 예쁘게 동글동글 뭉친 욕심 많은 벌. 뜰에 봄 햇살이 내려앉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주 빈 땅에 고개 숙여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초록의 생명들을 찾아봅니다. 내 정원 식구들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몇 번이나 허리 굽혀 찬찬히 들여다보지만 항상 제일 먼저 노란 꽃망울을 달고 언 땅을 헤집고 올라오는 복수초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직 때가 이른 모양입니다. 대문 앞에 서 있는 자두나무를 틈틈이 쳐다보며 행여 하얀 꽃망울이 있지는 않나 찾아보지만,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피우지 못했던 몫까지 한 아름 피워 루비색 같은 자두를 주렁주렁 달아주면 좋겠습니다. 작년 늦가을 자두나무 곁에 뿌린 아케네시아, 분홍 아네모네, 마음씨 좋은 아저씨가 몇 포기 준 금낭화도 소식이 없습니다.봄꽃을 만나러 양재동으로 향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예쁜 꽃들이 참 많이 나왔습니다. 꽃을 사러 온 사람으로 붐볐습니다. 해마다 보는 친근한 꽃들인데도 항상 새롭고 정겨워 또 데려오고 싶어집니다. 조금만 참으면 내 정원에도 복수초, 얼레지, 앵초, 크로커스, 수선화, 물망초들이 연달아 피어날 테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빨강 노랑 분홍의 고운 빛과 향기를 지닌 줄리안이라 부르는 앵초와 진분홍빛 조그만 꽃을 피운 심산앵초를 외면하기 어렵습니다. 작년 가을 이미 식구를 많이 불려 온실에도 뜰에도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기에, 데려오지 않으려고 마음 다잡고 발길을 돌렸지만, 연둣빛 새싹의 귀여운 아이들이 조그만 야생화 용기에 담겨 예쁜 꽃을 피우는 모습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 결국 돌아가 데려오고 말았습니다.이 아이들을 모두 온실에 놓고 하루 이틀 지켜보면서 틈을 내 어울려 살아갈 만한 곳을 마련합니다. 화려한 꽃을 피우는 줄리안은 아직 아무도 태어나지 않은 뜰에 들어가는 게 맘에 걸려 한참 동안 두었다가 물망초, 바위취, 수호초의 녹색 빛이 짙어질 무렵, 새벽 비가 조금 내리고 종일 구름이 낀 어느 날, 만사 제치고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 속에 옮겨주었습니다. 무늬 꽃다지. 화원에서 만난 이 조그만 아이들이 심산앵초입니다. 해마다 만나는 모습이지만 볼수록 곱고 예쁘고 정겹습니다. 조그만 용기에 작은 바위와 함께 심어 부드러운 봄 햇살이 종일 비추는 거실 앞뜰 난간 위에 두고서 깊은 산골짝 양지바른 곳에 살고 있는 예쁜 전경을 그려봅니다. 5월경 붉은 찔레꽃이 피기 시작하면 찔레에 자리를 넘겨주고, 감나무 그늘이 있는 난간 밑으로 내려와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하도록 할 것입니다. 심산앵초는 조금 습하고 약간의 햇살과 그늘이 있으며 영양분이 있는 땅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우리 집에서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양지바른 온실, 거실과 습한 환경인 앞뜰 계단 입구에서도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작은 용기에서 살아갈 아이들이라 배수와 영양분을 고려해, 화분용 배양토에 원활한 공기 유입과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도록 마사와 거름을 조금 넣어 배합한 후, 물이 빨리 마르지 않도록 이끼를 심었습니다.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한 빈 용기에 빨강, 노랑, 자줏빛 줄리안을 넣었습니다. 어딘가 좀 어색하지만, 자세히 보면 어린아이 머리에 귀여운 꽃 머리핀 하나 꼽은 듯한 모습입니다. 이 귀여운 앵초들을 보면서 저 멀리 살고 있는 우리 큰딸아이의 아름다운 마을을 떠올립니다. 4월 중순쯤 동네 집집이 작고 큰 정원에서 하얀, 빨강, 노랑의 고운 빛 앵초들이 보여주는 그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앵초들의 천국 같았습니다.앵초들과 함께 온 조그만 보랏빛 꽃피우는 이 아이는 이름도 꽃도 예쁜 무늬 꽃다지입니다. 생김새를 보아서는 앞뜰 바위틈에 꼭 어울리겠지만, 추운 겨울에는 밖에서 지내지 못해 어쩔 수 없어 가장 예쁘게 보일 수 있는 작은 용기에 담았습니다. 햇빛과 물을 좋아하고, 조금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여름 장마만 잘 견디면 이듬해에도 다시 만날 수 있지만, 나는 지난여름을 잘 보내지 못해 또다시 데려오고 말았습니다. 심산앵초보다 마사를 조금 많이 넣어서 심었습니다. 거름은 적게 하고요. 수분이 빨리 날아가지 않도록 얕은 화분에 심고, 물을 줄 때도 흙이 실려 내려가지 않도록 이끼를 덮었습니다.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아이라 제법 굵은 마사를 놓아두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용기가 너무 작습니다. 여름철 장마 기간처럼 습한 시기에는 식물이 물러지기 쉬우므로, 이때는 건조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실과 거실로 피접 떠났던 아이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서로서로 반가운 듯 인사를 나눈다. 저 멀리 남녘땅에서 불어온 매화꽃향기 실은 봄바람과 봄 햇살에 아직도 이름을 정확히 모르는, 낙동구철초라고 부르는 아이들과 패랭이가 누른 옷을 벗고 연둣빛 옷으로 갈아입으려 합니다. 무거운 옷을 벗어던진 나목의 당당한 기상과 멋을 지닌 서재 앞 용기 정원 속 매화나무는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면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작은 꽃망울들을 조금씩 부풀려 꽃피울 채비를 하는 듯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봄비가 내리더니 새벽에는 제법 큰 빗방울 소리가 들렸습니다. 지금 내리는 비는 꽃샘추위를 몰고 올 테지만, 대지를 흠뻑 적셔 겨우내 땅속에 움츠려 있던 아이들에게 감로수가 돼, 귀여운 초록빛 생명들을 세상 밖으로 내보낼 힘이 될 것입니다. 얼레지, 복수초, 물망초, 앵초, 크로커스, 매발톱, 패랭이 등 여기저기 흩어진 가을꽃 구절초와 쑥부쟁이 등이 제법 많이 태어나 정원을 녹색 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며칠 전까진 보이지 않았던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머리에 달고서 올해도 어김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놀랐습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더니 복수초뿐만 아니라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돌담 아래에는 깽깽이풀이 연한 붉은빛을 자랑하고, 바로 건너편 철쭉 아래에는 얼레지 한 포기가 용기 아래 깔려 갓 태어난 애기 피부처럼 붉은빛 새싹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용기를 얼른 치우고 며칠 후 다시 보니 고맙게도 여러 포기가 예쁜 모습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신비로운 이 아이는 약 4년 전, 정성을 들여 데려와 정원에 심었습니다. 가을과 겨울을 땅속 깊은 곳에서 지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다소곳이 요염한 연보랏빛 꽃을 피울 긴 꽃망울을 안고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옆에 크로커스, 수선화, 바람꽃, 앵초, 물망초, 구절초가 옹기종기 모여 제법 녹색 빛을 드러냅니다. 해마다 이 계절에 만나는 반가운 아이들입니다. 깊음 산골짝 양지바른 어느곳에 사는 듯한 예쁜 심산앵초. 자동차를 위한 공간이 정원을 잠식하면서 도심은 점점 삭막해져 갑니다. ‘대문 담장 허물기’ 등의 명목으로 주차장을 만들면, 일정 비용을 지자체에서 지원해 줍니다. 그 취지는 십분 이해하나, 그로 인해 그나마 있던 정원도 하나둘 사라집니다. 식물이 사라지니 벌과 나비와 새도 사라집니다. 주차장을 만들고도 작게나마 정원을 갖게 된 나는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도심 속 이 작은 뜰을 찬찬히 살펴보면 봄빛 머금고 새봄에 태어나는 생명의 신비로움을 곳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하늘, 땅, 햇볕, 바람, 비. 자연에 감사하며 올 한 해도 이 아이들이 보여줄 예쁜 모습을 그려봅니다. 감사와 기대를 품고 아름다운 순수한 초록빛 생명들과 함께 새로운 정원을 만들어갑니다. 글. 사진 이명희 숙명여자대학교 가정 대학 졸업 후 평소 관심 분야인 정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에 입학. 졸업논문'서민주택 정원 활성화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 취득. 평생 꽃을 가까이하여 얻은 경험과 대학원에서 연구한 이론적 체계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담장 허물기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버려진 공간 속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도 심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노력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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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이번 응모에서는 계획부문 열 세 작품, 준공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준공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최우수상 종암스퀘어(박정환·송상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하동 한옥문화관(조정구,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묘각형 주택(박지현·조성학,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신성진·손경민,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우수상 곱작골 마음센터(김수영, ㈜숨비건축사사무소), 켈크하우스(이재혁,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춘천시 지역먹거리 직매장(원계연, Studiothewon)이 차지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사)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및 협조(사)한국목조건축협회, 김재경,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숨비건축사사무소,㈜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빛의 루’의 장소는 프로젝트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빛의 루’는 전통을 계승이 아닌 창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목조건축이 상실했던 권력을 선언한다. 특히, ‘빛의 루’를 지탱하는 6개의 나무 구조는 전통 건축에서 공포(?包)와 같은 가구식 구조 결구를 컴퓨터를 이용해 재창조됐다. 이런 점에서 ‘빛의 루’는 전통 건축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지만, 설계와 시공은 최신 기술의 도움을 받은 하이브리드 건축인 셈이다. ‘빛의 루’는 누각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실험적이지만 공공 건축으로 시민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전면과 좌우 측 3면이 열려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주변 환경과 시간과 계절이 변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후면은 나무 구조체의 그림자를 담는 추상적인 배경이 되며, 3개로 분리된 벽은 건물 뒤 숲을 제한적으로 내부에 보여주기도 한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남 진주시 망경동 634구조 목구조건축면적 109.98㎡(32.27평)연면적 119.19㎡(36.05평)설계 한양대학교(김재경)시공 ㈜대조건설(강효진)사진 노경 작가 최우수상 종암스퀘어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종암스퀘어는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됐다. 원활한 보행 흐름을 방해하던 기존 데크와 중앙 분수대는 철거하고, 이곳에 분절된 형태의 매스를 놓았다. 분절된 매스들은 각각의 고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요구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다목적 공간은 활동적인 행위를, 커뮤니티 공간은 정적인 행위를 담는 영역으로 계획했고, 창작 마당과 다목적 공간, 커뮤니티 공간 사이에는 자유롭게 공간을 확장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그 옆에 위치한 공공보행로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배려해 목재 선반과 벤치를 마련했다. 구조를 이루는 철골와 목재는 건물의 측면과 상부를 둘러싸며 형태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목재 루버의 흐름은 실내에서 보이는 외부 환경을 차단한다. 남북방향에 형성된 구조체는 철골과 목재의 조화를 통해 구조미를 드러내면서도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성북구 화랑로 6구조 철골구조, 목구조건축면적 751.06㎡(227.20평)연면적 693.77㎡(209.86평)설계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시공 ㈜소보건설(허수구)사진 신경섭 작가 최우수상 묘각형 주택묘각형 주택에 둔각 모서리를 제안한 이유는 그 부드럽게 열려 있는 끝 모습 때문이다. 둔각 모서리를 만나는 기분은 막힌 벽과 열린 벽을 마주한 차이점과 비슷하다. 묘각형 주택에는 두 마리 고양이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면 고양이를 위한 전용 화장실과 고양이의 접근이 제한된 옷 관리라고 답할 수 있다. 집은 건폐율 20%를 적용하여 한 층당 15평씩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 수직 이동을 부드럽고 완만하게 만드는 방식을 고민하며 집의 계단을 수차례 수정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했다. 오각형의 평면을 고르게 둘러 각 층을 연결하는데, 둔각의 모서리를 연결하는 계단은 그 지점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곡면의 벽으로 연속된다. 계단을 시작할 때 계단의 끝 지점이 교묘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너머에서 흘러 들어오는 자연광이 해의 위치 변화에 따라 벽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강도가 시시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구조 지하_ RC 구조, 지상_경량 목구조건축면적 51.45㎡(15.56평)연면적 199.91㎡(60.47평)설계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박지현, 조성학)시공 신민철사진 노경 작가 우수상 켈크하우스협소한 삼각형 대지 위에 지어진 켈크하우스는 여느 협소주택처럼 사방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 건물들과의 밀착된 배치로 인해 기능적인 작은 창들을 적절히 배치해 주변과의 간섭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창이 작은 어두운 1층의 현관을 지나 주택에 들어서면 중문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기다란 계단과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 서재가 가장 먼저 보인다. 이 가족 서재는 책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예를 들면 계단과 각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1층은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차장의 통창과 남쪽의 작은 데크가 연결된다. 2층은 중심 ‘공부방’을 기준으로 자녀들 방을 좌우로 배치했다. 3층에 위치한 거실과 주방은 주택의 가장 넓고 높은 공간으로 두 개의 천창과 오각형 창을 통해 풍부한 광량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있다.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다락은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해 돌출 천창을 만들었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24㎡(13.69평)연면적 119.92㎡(36.28평)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이재혁)시공 ㈜수피아건축(이주석)사진 김창묵 작가 곱작골 마음센터곱작골 마음센터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마을 앵커시설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 대지는 최대 3m의 높이차가 있는 경사지이며, 마을의 높은 쪽과 낮은 쪽을 연결하는 보행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이라는 점과 마을의 위 아랫면에서 접근이 쉬워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경사지 중턱에 레벨을 나누어 단층 건물을 배치하고, 회랑과 처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대지 한쪽과 인접한 기존 경로당과의 관계를 고려해 삼각형의 외부공간을 중심에 두고 작업동과 화합동으로 나눴다. 주민들은 마을을 연결하는 삼각형 외부공간의 각 꼭지점에서 건축물로 접근할 수 있고, 이 경사진 외부공간을 통행하고 휴식하며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나무에 부딪혀 맺히는 음영은 콘크리트나 금속과는 다르다. 재료가 갖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서로 다른 높이들이 주는 목구조의 선들을 통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경쾌한 리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북 영주시 효자길 52구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249.38㎡(75.44평)연면적 156.00㎡(47.19평)설계 ㈜숨비건축사사무소(김수영)시공 ㈜청현사진 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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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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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 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 주택을 신축하거나 매매로 취득하는 경우에 내가 어떤 주택을 취득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당 주택과 관련된 예상치 못했던 세금에 관한 곤경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개인들이 가장 크게 혼동하는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에 대해 다루고 세제상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구분1. 다가구 주택다가구 주택은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 [별표 1]에서 정의하고 있다. 다가구 주택은 단독주택으로서 아래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첫째,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3개 층 이하일 것. 단, 지하층은 층수에서 제외하며 1층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필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주택 외의 용도(상업용)로 쓰는 경우에는 이 역시 층수에서 제외한다.둘째, 1개 동의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셋째, 대지 내 동별 전체 합산 세대수가 19세대 이하일 것 2. 다세대 주택 다세대 주택 역시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 [별표 2]에서 정의하고 있다. 다세대 주택은 공동주택으로서 아래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첫째,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4개 층 이하일 것. 다세대 주택 역시 다가구 주택과 동일하게 지하층과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과 주택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층수에서 제외한다.둘째, 1개 동의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 관련 세금 이슈1. 취득세다가구 주택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주택으로 등기되어 건물 전체를 1주택으로 보지만 다세대 주택은 호실별로 등기되어 호실별로 1주택으로 본다. 무주택자인 a, b 씨가 각각 조정대상지역 내의 다가구주택, 다세대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로 예를 든다면 다가구 주택을 취득하는 a 씨는 취득가액에 따라 1주택자의 취득세율인 1%~3% 사이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다세대 주택(여섯개 호실)을 취득하는 b 씨는 첫 번째 호실은 1주택자의 취득세율(1~3%)을 적용받고 두 번째 호실부터는 2주택자의 취득세율인 8%, 세 번째 이후의 호실부터는 12%의 취득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다세대 주택을 취득하는 b 씨의 경우라도 호실별 공시가격이 1억 원 미만이라면 1%의 취득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다. 2. 양도소득세양도소득세에서 다가구 주택을 양도시 구획된 부분별로 양도하지 않고 해당 건물 전체를 하나의 매매단위로 하여 양도하는 경우에는 1주택으로 본다. 반면 다세대 주택의 경우, 호실별로 하나의 주택으로 보아 위의 b 씨가 보유한 다세대 주택을 양도한다면 b 씨는 다섯 개 호실까지는 기본세율에 20% 또는 30%의 중과세율을 더해 양도소득세율 적용받고, 마지막 양도하는 호실만 기본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여섯 개의 호실을 동일자에 양도하였더라도 양도차익이 가장 큰 호실을 마지막에 판 것으로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 다가구 주택의 실무상 주의사항1. 다가구 주택의 옥탑앞선 다가구 주택의 구분 정의에서 보았듯이 다가구 주택은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실무상 자주 문제가 생기는 요건은 ‘층수 제한 요건’이다. 다가구 주택의 옥탑을 건축물대장에 등록 없이 무단으로 증·개축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옥탑층도 층수로 인정되어 다가구 주택이 아닌 다세대 주택으로 구분되어 양도소득세 계산시 1세대 1주택 비과세 배제, 중과세율 적용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 1항 9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층수 요건에 따라 옥탑의 수평투영면적의 합계가 해당 건축물 건축면적의 8분의 1을 초과하는 경우 층수에 포함한다. 2. 근린생활시설의 일부를 주택으로 사용다가구 주택의 1층 중 주차장을 제외한 일부분을 근린생활시설로 등록하거나 일부 층을 근린생활시설로 해도 해당 층은 ‘층수 제한 요건’ 판단 시 주택층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다가구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근린생활시설을 실제로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역시 해당 층이 주택 층에 포함되어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해당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근린생활시설로 복구한 뒤 양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맺음말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에 따라 1세대 1주택 비과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중과세율 적용 등의 적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액 산출이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다가구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주택이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세무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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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빈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요
- 국토교통부는 인구구조 변화, 도심 공동화 등으로 증가하는 빈집에 대한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 누구나 빈집을 리모델링 또는 철거하여 마을텃밭,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거나, *자율 주택정비 사업 등과 연계하여 새로운 주택으로 정비하는 등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는 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지자체, 공공기관 등)는 11월 12일까지 아이디어 기술서, 설계도,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2월에 개최되는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에 전시되며, 총 1,250만 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도 수여된다. 공모전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부동산원 누리집(http://re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율 주택정비 사업이란? 노후 주거지에서 단독(10세대 미만) 또는 다세대·연립주택(20세대 미만) 집주인이 주민 합의체를 구성하여 스스로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사업 문의 (사)인디053 053-218-1053 한국부동산원 누리집 http://re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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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보물창고 같은 전원생활 청주 혁찬이네 전원일기
- 보물창고 같은 전원생활 청주 혁찬이네 전원일기 어느 날 본지가 운영하는 SNS 네이버포스트 기사에 “우리 집도 구경 오세요”라는 댓글과 블로그 주소 하나가 달렸다. 자연스레 마우스를 클릭해 블로그를 구경했다. 전원생활을 하며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결국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명종 씨가 있는 청주로 직접 찾아가 혁찬이네의 리얼 전원생활을 엿보고 왔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 혁찬이네 blog.naver.com/kormc789 청주에서 전원생활 경력 4년차가 된 이명종 씨. 전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누리며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블로그에 담아내고 있다. 2018년 4월, 당시 마흔 둘이던 이명종 씨는 단지 내 최연소로 전원주택을 짓고 입주했다. 전원생활 시작한지 3년이 넘은 지금, 주택 곳곳에 이명종 씨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 이명종 씨는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이들, 그리고 이제 전원생활 후배들을 위해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블로그에는 실질적인 전원생활 정보가 가득하다. 가장 먼저 이명종 씨에게 전원주택에 살면서 좋은 점을 물으니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라고 꼽는다. “아파트에 살 때보다 가족 모두의 건강이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그리고 전원생활은 평생 심심하거나 한가할 틈이 없어, 뭔가 새로운 걸 계속할 수 있는 ‘보물창고 같다’고도 말한다. “저처럼 사부작거리며 바지런하게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장점이고, 안 맞으면 모든 게 일거리밖에 안 되죠. 아파트가 이미 완성된 기성품이라면 전원주택은 롤플레잉 게임장이라고 보심 됩니다.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레벨업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미래의 손주들을 포함해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다양한 추억을 남겨 줄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여기에 좋은 사람들과 많은 나눔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들었다. 꽃이나 꽃씨, 채소 씨앗 등 처음 살 때는 비싸지만 1~2년만 지나면 처치곤란일정도로 늘어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무료 나눔하는 게 일상이 되며 받는 기쁨보다 주는 행복이 더 크다는 걸 배우게 된다고. 하지만 로망만으로 절대 전원주택을 짓지 말라는 말도 덧붙인다. 연예인의 삶이 TV에서는 화려해 보여도 그 이면에는 정말 많은 고충들이 있는 것처럼 전원주택 생활도 TV에서 보는 모습이나 어쩌다 하루 놀러가서 느끼는 즐거움 이면에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 또, 전원주택을 구입해서 입주하는 건 쉽지만, 나가는 건 맘대로 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전원주택은 최악의 경우 평생 안 팔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심스레 귀띔한다. “전원주택은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고가의 레저용품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살 때는 구하기도 어렵고 비싸게 샀지만, 팔 때는 반값으로 내놓아도 안 팔리기 때문이죠. 가능하다면, 집을 짓기 전에 무조건 전세든 월세든 정착하고자 하는 지역에 매물로 나와 있는 전원주택을 골라 1년 정도 살아보세요. 그렇게 시범기간을 지내보고 본인과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잘 맞는다 생각이 든다면 그때 그 집을 사 버리거나 부지를 사서 자신만의 집을 지으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하려는 예비 전원생활자를 위한 조언을 요청했다. “전원생활을 시작하기 전, 이미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선배들과 대화 중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적고, 반드시 물어보시구요.” 전원일기 1 29.97평, 단층 전원주택 짓기 우리 집은 29.97평이다. 그 이유는 30평이 넘으면 감리비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지을 것이 아니라면 대개 30평 미만으로 짓는 게 낫다. 건축공사 총비용은 평당 420만 원 정도로 대략 1억2천600만 원으로 업체와 계약하고 바로 공사 들어갔다. 하지만 계약 이후 ‘지붕은 역시 기와가 최고’라는 나의 고집이 발동해 900만 원이 추가돼 건축비가 1억3천500만 원으로 늘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공법은 경량 목구조로 결정했다. 혁찬이네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 곰순이. 보디가드 호피무늬 진돗개다. 시공사는 선배 건축주에게 묻고 선택 아마추어인 초보 건축주가 수많은 시공사 중 옥석을 골라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주변에 자신의 집을 지은 사람 중 건축업자와 멱살잡이는 기본, 소송 등 살인만 안 나면 다행이라 할 정도로 많은 분쟁을 겪는 것을 보았다. 그것이 비단 건축업자가 나쁘다고 치부하기 보다는 건축업자와 건축주의 궁합이 안 맞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건축주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쪽으로 유리하게 오판하고 그대로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다툼이기도 하고, 일부 건축업자의 경우 알면서도 건축주가 묻지 않았으니 얘기 안 해 준 것이라며 내빼어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실, 건축업자가 자선사업가는 아니니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불리한 얘기를 먼저 하지 않는 건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무턱대고 지으려고만 하지 말고, 꼼꼼하게 알아보고 천천히 준비할 것을 권한다. 또 좋은 방법으로는 이미 집을 지어 살고 있는 선배 건축주를 많이 만나보는 것이다. 현재 짓고 있는 집의 건축주에게 시공업체에 대해 묻는 건 쓸데없는 짓이다. 왜냐면 그 사람들도 신병훈련도 못 마친 나와 같은 수준이니까. 최소 완공하고 1년이 넘은 집의 주인을 만나 물어보는 것이 좋다. 날림 공사는 1~2년 지나면 곳곳에서 티가 나기 마련이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완공 후 A/S로 연락했을 때 잘 조치해주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내 경우에도 이미 입주해 살고 있는 건축주들을 많이 만났다. 그리고 확신이 들었을 때 바로 계약했고, 착공에 돌입했다. 파고라, 연못, 그네, 해먹 등 야외에서 누릴 수 있는 재미거리가 마당 곳곳에 있다. 2층 천장고를 가진 단층 주택 나는 재산이라고는 적금은커녕 대출 5억뿐이다. 맨땅에 헤딩했다. 막연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가지고 있는 아파트 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팔지도 못한 상태에서, 여윳돈 한 푼 없이 짓기 마음 먹었는데, 그때 아내 말로는 무슨 배짱으로 집을 덜컥 짓느냐며 와이프 친구나 주변 동네 아줌마들이 놀랐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비용 낭비 없이, 그렇게 29.97평으로 지었다. 그리고 2층은 과감히 포기했다. 이미 다락이 있는 아파트 최상층에서 5년 가까이 살아본지라 다락이나 2층 구조가 얼마나 쓸데없는 짓인지 뼈저리게 알고 있기에 단층으로 지었다. 2층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로망이 있을 수 있지만, 귀찮아서 안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다. 대신 2층 높이로 천장고를 높였다. 덕분에 평수는 단층이라 넓게 빠지면서도 주변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단층의 궁색함이 없어진다. 30평을 2층으로 지으면 계단 등 쓸데없는 공간 손실이 많다. 되돌아보니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았다. 크고 높은 거실은 넓게 탁트인 개방감을 준다. 단점은 겨울에도 시원하다. 작정하고 난방하려면 난방비가 꽤나 나올 거다. 구조는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철근콘크리트에 비해 벽 두께가 절반, 약 20㎝정도 밖에 안 되어 공간 손실이 적다. 목조주택이라는 재질 특성상 단열은 기본이고 시멘트 독 같은 걱정도 없다. 애들 아토피가 심해서 선택한 이유도 있는데 애들 아토피는 이사 온 뒤 몇 달 지나지 않아 다 나았다. 지금은 아예 아토피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주택은 30평 미만의 천장고 높은 단층으로 지었다. 거실과 연결돼 있는 다락 공간은 아이들의 플레이룸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원일기 2 1m 높여 집짓기와 데크공사 전원주택에 살면 큰 창고가 필요하다. 시골집 같이 땅이 넓으면 마당 한 구석에 비닐하우스라도 길게 치면 되지만, 단지 내 전원주택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뭐하나 구질구질하게 지어 놓거나 널브러져 있으면 집 전체가 망가진다. 그래서 애초에 데크 아래공간을 창고로 써야겠다는 작전을 세웠다. 선룸에 다양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이명종 씨 가족만의 홈짐이 탄생했다. 1m 높게 지은 뒤, 아래공간은 창고로 우리 집은 마당 지면보다 높여서 지었다. 즉, 기초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부터 1m 높게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집을 지었다. 더 높게 하고 싶었지만 건축법상 1m 이상을 높이면 건축승인이 나지 않는다. 집짓기 전부터 데크 아래공간을 창고로 쓰겠다는 계획이 있었기에 그렇게 했다. 전원주택에 살면 큰 창고가 정말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목재, 철근, 비계 설치 파이프, PVC파이프 등 긴 자재들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 결론적으로 대만족, 대성공이었다. 날씨와 관계없이 바비큐를 즐길 방법을 고심하다가 생각해낸 아이디어. 선룸 한쪽에 야외 테이블을 놓고, 연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환기통을 설치했다. 주택 주변을 두른 데크 공사 집 완공 후 데크공사도 했다. 우리 집은 단층이다 보니 같은 30평이라고 해도 2층으로 지은 집 보다는 건물 테두리의 길이가 꽤 길다. 이 얘기는 데크를 깔아야 될 면적이 넓다는 뜻이다. 우리집 데크 면적은 꽤 넓다. 집의 4면 중 앞과 양 옆면(총 3개면)을 빙 두르다 보니 대충 계산해도 15평 정도가 나왔다. 평당 50만 원씩 계산해서 데크 비용만 750만 원정도 들었다. 그나마 집을 지었던 시공사에게 맡겨 저렴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주택을 높여짓고, 하부 공간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평소에는 데크로 만든 커버로 닫아놓고 사용해 깔끔하다. 전원일기 3 데크 방수 대작전 애당초 데크 아래를 창고로 쓰려고 계획한 나의 작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데크 방수다. 물론 데크 전문업체에 의뢰하면 방수작업까지도 해준다. 데크를 놓기 전에 합판을 깔고, 방수포 깔고, 여기에 합판을 또 깐 다음 데크를 두르면 깔끔하게 완벽 방수가 되는 데크가 된다. 이 정도 작업이 진행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남는 목재, 철재, 지저분한 여러 가지 안 쓰는 물건 보관 용도로 만드는 건데 그런 고액의 방수작업 비용을 쓸 것 같으면 그냥 필요할 때 목재, 철재 같은 자재를 때마다 사서 사용하는 게 돈이 덜 드는 셈일 거다. 데크 방수처리의 차선책 나홀로 방수할 수 있는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해 봤다. 정말 집 지을 때 했던 고민보다 데크방수에 들어간 노력이나 고민이 더 컸던 것 같다. 사실, 데크 설치 시 업체에 방수까지 해달라고 하려다 비용 듣고 바로 포기했다. 얇고 넓은 플라스틱 판이 있으면 그걸 먼저 깔고 그 위에 데크를 깔면 완벽한 방수가 되리라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찾아낸 것이 ‘렉산’이라고도 불리는 PVC판이었다. 아크릴과 같이 투명하고 두께도 아주 얇은 것부터 두꺼운 것까지 종류가 여러 가지다. 각종 건물의 녹색 비 가림막 캐노피가 다 렉산이다. 렉산의 가장 큰 특징은 깨지지 않는다는 것. 유레카를 외쳤지만 곧 좌절했다. 렉산의 비용이 어마무시하다. 그래서 차선책을 찾아봤다. 롤렉산이라고 하여 가공되지 않은 렉산 원판을 그대로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가격이 천차만별이므로 잘 비교해서 살 경우 거의 반값에도 살 수 있다. 하지만 포기했다. 가격 자체도 비싸고 그걸 화물로 배송시켜도 거의 100㎏이 넘는 롤렉산을 혼자 옮기기엔 불가능해 보여 현명하게 포기했다. 그러고나서 아무런 방수작업 없이 한동안 그냥 창고로 사용했다. 결과는 폭망. 비가 한번 오고 나니 그 아래 있던 자재들이 여지없이 젖어버렸다. 인조잔디로 초저렴 방수처리 완성 그러다 데크 위에 인조잔디를 깔아볼까 생각했다. 마당의 천연 잔디와 어우러져 미관상도 괜찮을 듯 싶었다. 결론적으로 최고의 아이디어였다. 15평 정도를 덮을만한 인조잔디는 롤의 형태로 큰 걸 사야한다. 이 또한 인터넷을 잘 뒤져봤더니 거의 반값에 살 수 있었다. 15평을 다 덮을 만큼의 양을 사는데 20만 원 채 안 들었다. 우선 데크 난간을 다 떼어내고 비닐하우스용 비닐을 두 겹 깔았다. 그리고 그 위에 저렴한 천막 원단을 사서 다시 한 겹 깔았다. 마지막으로 그 위에 인조잔디를 깔았다. 그러고 나서 데크 난간을 다시 설치해서 인조잔디를 고정시켰다. 효과는 최고다. 절대 비가 새지 않아 목재든 철재든 완벽하게 잘 보관하고 있다. 거기에 더불어 생각지 못했던 효과가 한 가지 더 있었다. 바로 데크 목재에 최소 1년에 한번 발라야하는 오일스테인을 바를 필요가 없어졌다. 전원주택 단지는 대개 의외로 햇빛을 가리는 장애물이 없기에 햇빛이 강하다. 다시 얘기하면 아무리 처음에 잘 만들어도 데크에 발라놓은 오일스테인이 금방 날아간다. 처음 만들 때야 업체에서 오일 스테인까지 깔끔하게 발라 블링블링하게 만들어주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모두 건축주의 몫이다. 오일스테인 값도 비싸지만 일일이 바르느라 허리가 끊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인조잔디를 덮어버리니 고생할 일을 덜어낸 셈이 됐다. 전원일기 4 전원주택 실제 난방비 우리집은 난방을 LPG 가스로 한다. 가스회사에서 대형 가스통을 설치해주고 계량기에 체크된 만큼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LPG다 보니 주방용 가스레인지도 다 같이 쓰고 있다. 가스 요금은 난방, 온수, 주방 가스비가 모두 포함돼 있다. 주택 난방은 LPG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 살던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1/3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파트 관리비 1/3 수준 LPG 가스로 난방하면 난방비 폭탄 맞는 거 아닌가 걱정하는 이들이 많고 전원주택 입주를 생각하는 이들 대부분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단독주택이라 난방비 많이 나오지 않아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년 지출 총액 기준으로는 아파트 관리비의 1/3도 안 나오고, 한겨울 가장 많이 나올 때가 10만 원 후 반~ 20만 원 초 반대다. 그것도 동절기 6개월 정도뿐이고 나머지 6개월은 소액 정도만 나온다. 이사오기 전 34평 아파트에 살 때는 관리비가 평소 20만원 대, 동절기에는 35~38만원 나왔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지금 난방비는 엄청 저렴한 수준이다. 난방과 단열 효과 좋은 목조주택 참고로 우리 집은 목조주택인데 목조주택의 난방과 단열효율이 좋다고 한다. 콘크리트 주택의 경우에는 콘크리트 자체가 여름에는 달궈지고 겨울에는 얼어서 그 자체에서 계속 열기나 냉기를 방출하지만 목조주택은 그런 게 전혀 없이 그냥 차단해버린다. 철근콘크리트조, 목조 건축, 스틸 하우스 등 건축구조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살아보니 목조주택이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전원일기 5 태양광패널 설치하기 요즘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돼 있는 걸 보게 된다.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들은 태양광패널을 설치하는 게 좋은지 아닌지 고민이 될 수 있다. 우리집은 2018년 7월 가정용 태양광패널 3kw짜리를 설치했다. 창고 위에 설치한 게 아니라 아래 태양광패널을 기둥을 세워서 높게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럼 튼튼한 아연각관 기둥 위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된다. 그런 다음 각관에 샌드위치 판넬만 붙이면 간이 창고로 쓸 수 있다. 주차장 지붕으로 쓰는 이들도 있다. 단, 문을 달면 건축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또, 지자체 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보길 바란다. 창고 크기를 짓는 데만 견적이 500~600만 원 정도 나왔는데, 우리 집은 완공된 태양광패널 밑에 샌드위치 판넬만 붙여 공사비로 150만 원만 지불하고 간이 창고를 덤으로 얻었다. 태양광패널은 7년 할부로 설치했다. 월 39,700원 X 84개월 = 약 3,334,800원. 태양광패널을 설치할지 말지를 고민할 때, 평소 내던 전기세와 태양광패널 설치 후의 전기세가 월 39,700원 이상 절감되면 설치할 가치가 있고, 39,700원보다 적게 절감되면 할 필요 없는 것이다. 내가 설치하고 전기세를 직접 내보니 매월 전기세가 거의 대부분 기본료 수준인 6,000~7,000원 대밖에 나오지 않는다. 작년 여름에 에어컨을 거의 밤이고 낮이고 틀다시피 했더니 7월, 8월에는 4만 원대가 나왔다. 참고로 우리 집은 2018년도에 333만 원주고 설치했는데, 2020년에 우리 동네 태양광 설치한 이웃들에게 물어보니 100만 원정도에 설치했다고. 2년 새 태양광패널 설치 지원 보조금이 늘어나서 실 설치비가 1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태양광패널 지원금은 국비지원과 지방비 지원 두 가지가 있다. 각 관할 지자체에 국비, 지방비 둘 다 지원받으려면 언제, 어떻게 설치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때를 잘 맞춰서 둘 다 지원 받으면 엄청 싸게 설치할 수 있다. 태양광패널 아래 창고 안. 온갖 도구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 중이다. 그밖에 마당 곳곳에서 펼쳐지는 일상들 그늘진 공간에 인삼 키우기 집 뒤쪽으로 일년내내 그늘이 지는 통로 공간이 아까워서 새싹인삼을 키워봤다. 올 1월 31일 파종했다. 씨앗을 하나씩 심으라고 하던데,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줄파종했더니 지금 바글바글하다. 1년은 그냥 이대로 키우고 겨울에 전부 뽑아서 다시 하나씩 모종으로 간격 맞춰 심을 계획이다. 집 뒤쪽에 1년 내내 그늘진 자리가 못내 아쉬웠는데, 그 자리에 새싹삼을 키우면 된다는 말에 바로 시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다. 닭을 위한 미니 텃밭 만들기 닭을 방사해서 키우면 좋겠지만 방사하면 천적의 공격 등으로 위험해서 어쩔 수 없이 막혀 있는 닭장에서 키운다. 신선한 풀을 계속 공급해 주기가 너무 귀찮아서 아이디어를 냈다. 닭의 모가지가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철제 망을 설치하고 그 안쪽으로 이파리가 자라면 뜯어먹을 수 있도록 미니 텃밭을 만들었다. 미니 텃밭에는 쑥갓, 상추, 민들레 등 온갖 씨앗을 다 심었다. 그리고 테스트로 무청 2개를 씨를 뿌려놓은 미니 텃밭에 꽂아두니 닭들이 이파리만 잘 쪼아 먹었다. 성공이다. 마당 한쪽에 닭들이 좋아하는 지렁이, 곤충 등을 키운다. 토양을 덮어주는 멀칭재배에 검은 비닐을 사용하면 잡초 제거와 수분 증발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명종 씨는 양봉도 시도하고 있지만, 여왕벌 관리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비계 설치 파이프로 저렴하게 파고라 만들기 전원주택에 살면 가장 기본적으로 만들고 싶은 것 중 하나가 파고라다. 하지만 비싸다. 집을 지으면서 손상돼 시공사에서 버리는 비계 설치 파이프를 얻어놓은 것이 있었다. 포도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을 놓고 커피 한잔 마시고, 포도, 키위, 다래 따 먹고, 아들내미랑 장기 한판 둘 수 있는 파고라가 갖고 싶었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손상돼 버리려던 파이프를 얻어둔 것으로 파고라를 만들었다. 비계 설치 파이프는 철물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포도나무 아래 앉아 아들내미와 장기 한판 두고 싶은 마음에 비계 설치 파이프로 직접 파고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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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보물창고 같은 전원생활 청주 혁찬이네 전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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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가 방치된 빈집 철거비 전액 지원
- 서울시가 주택가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민간 빈집의 철거비를 전액 지원한다. 측량부터 석면조사, 철거, 폐기물처리까지 통상 2000만 원~4000만 원이 드는 철거비를 시와 자치구가 모두 부담해, 빈집 소유주는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집을 철거할 수 있다. 빈집 소유주가 철거된 빈집 터를 마을 주차장, 동네 정원, 쉼터 등 생활 SOC로 활용하는 것에 동의할 경우 철거비 뿐 아니라 조성비도 시와 자치구가 전액 지원해 준다. 서울시는 방치된 빈집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거나, 노후화된 빈집으로 인한 화재·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범화로 인한 범죄 가능성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나아가 해당 지역에 부족한 생활 SOC도 확충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19년부터 시행해온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빈집 철거를 원하는 빈집 소유자는 해당 구청의 빈집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구청의 자체 심사를 통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 주거환경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문의 도시재생포털 uri.seoul.go.kr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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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가 방치된 빈집 철거비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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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택 성능 보강 지원 사업 추진
- 인천시는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단독·공동 주택에 대해 2022년까지 ‘주택 성능 보강 융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각 가구(세대) 별 전용면적 85㎡ 이하 단독·공동 주택 중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거나 스프링클러 미설치 또는 필로티 구조로 1층에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의 시설이다. 지원 대상은 각 가구(세대) 별 전용면적 85㎡ 이하 단독·공동 주택 중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거나 스프링클러 미설치 또는 필로티 구조로 1층에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의 시설이다. 스프링클러 설치, 화재예방시설(CCTV 등)·방화문 설치, 외장재 교체 등 보강 지원을 신청한 주택에 대해서는 최대 4000만 원을 연이율 1.2%(5년 거치, 10년 상환)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금은 착공 시 50% 범위 내에서 지급되고 공사 완료 후 잔여 대출금이 지급되며, 대출 준비서류는 우리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보조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건축물 소유자(관리자)는 군·구청으로부터 지원 대상 건축물 확인서를 발급받아, 건축물 확인서 및 대출서류를 지참해 우리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융자지원이 결정된다. 문의 인천시 032-120 www.incheon.go.kr 우리은행 주택도시기금 상담 센터 159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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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택 성능 보강 지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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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2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2 3개월이 30년 같았던 세 가족 집짓기 공동체 마을을 만들기로 한 ‘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듸’, ‘바람개비와 막대기’ 세 가족. 이들은 일을 추진할 때 만장일치를 규칙으로 하고 있다. 어느 누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설득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소소한 일이라도 모두가 마음에서 동할 때 함께 일을 추진한다. 세 가족이 함께 진행한 땅 구입부터 집짓기 과정을 소개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자료제공 세 가족과 코비즈협동조합 배치도 5차 스케치배치도 6차 스케치 공동육아로 만난 세 가족은 또래 자녀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학부모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학부모 모임들 중 가까운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단독주택을 짓는 것을 보자, 이들도 부러운 마음에 자기들만의 집과 공동체 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입지는 자녀들이 걸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대곡초등학교가 자리한 고양시 대장동 인근을 알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대장동 주변은 땅값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대곡초등학교 교사인 바람개비가 차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로 하고 지역을 확장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구옥이 있는 부지 모습 구옥을 철거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부지 모습 2017년 겨울, 스머프와 바람개비가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하고는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짱이에게 집을 지을 수 있겠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다. 베짱이 역시 바로 추진하자고 했다. 세 가족은 들뜬 마음으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맥 빠진 답변이 돌아왔다. 팔 수 없는 땅이라는 것.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는 것이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베짱이는 그 땅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고 한다. “사실 부지를 본 첫 느낌은 너무 초라해 보였어요. 귀신 나올 것 같은 오래된 구옥이 있는 허름한 곳이었거든요. 구옥이 없다는 상상을 하자 마음에 들었고, 규모와 가격 면에서 이만한 땅을 찾기란 어려울 것 같았어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의 모형 007 작전 방불케 한 땅 구입 겨울이 지나고 이듬해 봄에 베짱이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들러봤다. 그러자 근저당 설정이 풀려 이제는 팔 수 있다고 했고, 세 가족은 긴급회의 후 바로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막상 땅 구입을 위해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방문하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세금체납 건으로 10평 남짓한 땅 진입로가 압류돼 있는 것이다. 세 가족은 아쉽지만 다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아이들 학교와 15분 거리밖에 안 되는 위치며 자금에 맞는 땅 규모며 마음에 드는 곳이어서 놓치기 싫었다.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이와 같은 부지를 찾기란 불가능할 것 같았다. 세 가족은 부지 진입로 압류 건을 직접 해결하고 땅을 구입하기로 했다. 체납된 세금을 지주 대신 입금해주고 압류가 풀리는 즉시 땅 계약을 마무리 짓기로 한 것이다. 역할을 나눴다. 1명은 세무소에서 토지 압류 건 문제를 해결하고, 1명은 공인중개사무소에 대기하고 있다가 압류 건이 해결됐다는 소식이 들어오면 땅 값을 지급하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1명은 법무사와 계약사항과 등기소에서 압류 건을 확인하기로 했다. 수시로 휴대폰으로 진행 상황에 대해 연락을 주고받았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식으로 세 가족은 2018년 봄에 고양시 성사동 땅 210평을 평당 400만원에 구입했다. 이웃주민들은 “이곳에 빌라를 지으려고 이미 여러 업체에서 땅을 보고 갔고, 땅 모양도 안 좋고 진입로가 너무 좁다며 다들 포기하고 돌아갔는데, 도대체 뭔 생각으로 이 땅을 샀느냐”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진입로가 좁다보니 공사차량으로 인한 민원발생으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세 가족은 가슴을 졸여야 했다. 세 가족은 2020년 3월 15일 일요일에 집을 지어주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하고 같이 살 이웃들에게 화합을 청하는 고사를 지냈다. 세 가족 모두 허탈했던 땅 배분 땅 구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지만, 세 가족이 공동명의로 구입한 땅을 3등분으로 분할해야 했다. 협소한 땅을 3등분으로 분할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배분하는 게 더 큰 난관이었다. 모두가 원하는 땅을 배분받기를 바라는 게 당연지사.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원하지 않는 땅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땅 배분 방식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그중 두 가지 방식으로 압축됐다. 하나는 제비뽑기였고, 또 하나는 1, 2, 3지번 중 원하는 땅과 원하지 않는 땅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이유를 각각 적어보기로 했다. 그런 다음 이유가 가장 설득력 있다고 생각되는 가족에게 해당 땅을 배분하는 방식이었다. 두 번째 방식으로는 도무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가장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택하기로 했다. 원하지 않는 땅을 뽑더라도 인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토목공사와 조경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세 가족이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제비뽑기하는 날, 세 가족 모두가 가슴을 졸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너무나 허탈했다. 어느 누구에게도 원하던 땅이 돌아가지 않은 것이다. 제비뽑기 후 세 가족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떨어뜨린 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땅 배분이 끝나고 나서는 설계에 들어갔다. 땅의 크기가 210평 정도이고 진입로와 도로부지를 제외하면 200평, 세 집으로 나누면 65~68평이 나왔다. 건폐율과 용적률을 적용하면 바닥 평수는 20평대, 전체평수는 40평 전후의 2층집 모양이 그려졌다. 집과 집 사이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 마당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대지 모양도 반듯한 모양이 아니기에 3등분하면서 자연스럽게 모서리 쪽 자투리 공간들이 생겼다. 설계는 2018년 봄부터 가을까지 5개월 정도 걸렸다. 설계하는 동안 세 가족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전원주택 전문 잡지를 보며 스크랩하고 부부간에 상의하고, 자녀들과 상의하고, 또 세 가족 간에 정보를 공유하며 상의하는 등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 것. 하지만 시공에 들어가면서 다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세 가족 공동체 마을은 베라산을 등지고 도심 속 작은 마을의 맨 끝 쪽에 자리한다. 원주민과의 마찰과 비교하는 마음 가장 큰 문제는 원주민과의 마찰이었다. 여기저기서 민원이 들어왔다. 앞으로 마을에서 함께 살아갈 이웃이기도 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불편한 관계가 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원주민과 공사차량이 이동하는 동선에 있는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양해를 구했다. 식사대접을 하기도 하고 과일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공사가 끝날 때까지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는데, 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이 꼭 30년 같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나마 세 가족이 함께 하다 보니 다행이었다. 원주민과 민원 대응도 세 가족이 역할을 나눠서 맡았다. 만일 혼자 감당해야 했다면 포기했을 것 같다고 한다. 세 가족이 함께 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었다. 옆집과 비교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힘들었다는 것. “안 그러려고 해도 세 집을 동시에 짓다보니 비교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우리는 못하는데 옆집에서 하는 것을 볼 때 부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죠.” 건축에 종사하는 이들이 하는 말 중에 ‘친한 사람 집짓기’, ‘내 집 짓기’ 그리고 ‘그곳에 함께 사는 것’이 세 가지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한 애로사항도 있었다고 한다. “함께 살 사람이 시공을 맡다보니 시공자도 저희도 애로사항이 컸던 것 같습니다. 가깝게 지내왔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이웃사촌이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했고요. 그리고 시공자 입장에서 뱉은 말도 애초에 모르던 사람이었다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가까운 사람이어서 그런지 왠지 서운한 감정이 들었어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현장소장을 맡은 베짱이도 공사를 진행하면서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토로한다. “이웃으로 만나 관계를 유지하는 거와 클라이언트 관계는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건축주들과 형님 동생하면서 아주 가깝게 지냈는데 공사를 진행하면서 서먹서먹해졌어요. 이웃사촌의 집이고, 직접 살 집이다 보니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려다 보니 부담감을 주면서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시공하는 입장에서 아내도 클라이언트 중 1명이었고, 아내한테도 많이 힘들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에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 가족의 집짓기는 2019년 겨울에 첫 삽을 뜨고 2020년 여름에 완공을 보았다. 갈등도 있고,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좋은 공동체 마을을 가꾸어나가겠다는 게 세 가족의 소박한 희망이다. <공사 과정> 01 부지 내 외부 옹벽 터파기 02 옹벽 기초 버림 타설 03 옹벽 거푸집 해체 및 3호집 1층 주차장 기초 철근 배근 04 1, 2호집 기초 철근 배근. 3호집 2층 바닥 거푸집 설치 05 1, 2호집 기초타설 및 양생 중. 3호집 2층 바닥 철근 배근 완료 06 경량 목구조 자재 반입 07 1, 2, 3호 외부 단열재 및 지붕 서까래 및 방수시트 완료 08 1, 2, 3호집 철근콘크리트 공사 완료. 내·외부 거푸집 해체 09 1, 2, 3호집 지붕 공사 전경. 1호집은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2, 3호집은 징크로 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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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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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1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1 공동육아로 뭉친 세 가족과의 특별한 만남 고양시에 있는 ‘성사동 세가족’ 마을. 이들은 10년 전 이웃으로 만나 공동육아를 하며 살다가 자기들만의 공동체마을을 만들었다. 공동체마을을 통해 삶과 이웃, 자연이 교집합 하는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기 위해서다. 그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다. 특별한 인연, 코비즈건축협동조합과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www.cobees.net 10년 전 이웃으로 만나 공동육아를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시에 작은 ‘성사동 세가족’ 공동체 마을을 만든 이들은 ‘포비와 스머프’, ‘바람개비와 막대기’, ‘베짱이와 꽃잔듸’라는 애칭을 사용한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통용되는 애칭이다. ‘○○네 엄마, 아빠’, ‘아저씨, 아줌마’호칭은 거리감이 있어 위계를 없애고 편하게 생활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공동육아는 나눔이다.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다. 때론 그 과정에서 이웃과 가족애가 쌓이기도 한다. 세 가족이 모여 자기들만의 공동체마을을 만들기로 한 것도 지난 10년간 쌓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존 주거 형태는 스머프네만 마당이 있는 오래된 단독주택에서 생활하고 바람개비와 꽃잔듸네는 전형적인 빌라에 살았다. 세 가족은 집이라는 형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조금 더 편리하고 변해가는 생활 패턴을 담아낼 공간과 울타리 없이 편하게 자기 집처럼 왕래하며 함께 모이고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공간을 원했다. 건축전문가를 만나 그들만의 새로운 공동체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쯤 코비즈건축협동조합(이하 코비즈)과 인연이 시작됐다. 코비즈는 좋은 집을 짓기 위해 뭉친 사람들이다. <배치도 1차 스케치> <배치도 4차 스케치>‘성사동 세가족’ 마을 배치도 스케치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앞마당이 넓은 것을 선호하지만, 여러 해를 지나고 나면 넓은 뒷마당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성사동 세가족’은 모두에게 드러나는 정원이 아닌 세 가족을 위한 후원 같은 넓은 뒷마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가운데 집 형태가 길어져 익숙하지 않은 평면과 배치 때문에 여러 다른 의견이 나왔다. 정원을 어디에서 바라보는가에 대한 의견 차이도 있었다. 최종 배치는 뒷마당을 없애고 주택이 앞마당을 감싸는 형태가 됐다 특별한 사람들의 만남 2013년 3월, 건축 관련 일을 하는 몇몇이 카페에서 좋은 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의기투합했다. 코비즈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코비즈건축협동조합을 설립하고 7년간 6개 단지 공동체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택 70여 채를 짓고, 복합시설 프로젝트 3개를 완공했다. 정상오 조합이사장(건축시공기술사)은 ‘함께 사는 좋은 집’을 만들겠다는 공감대로 뭉친 건축 관련 전문가 단체라고 소개했다. “코비즈는 타일공, 목수, 정원사, 페인트공, 조적공, 미장공, 거푸집 기술자, 시공을 조율하고 이끌어가는 현장소장, 설계하는 디자이너들 등이 모인 건축 집단입니다. 제도에 의한 분리보다 진심으로 건축을 걱정하고 건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건축인, 건축가라 할 수 있습니다. 코비즈는 그러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따로 일하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누고 일해야 좋은 결과물을 얻습니다. 마치 합창과 같습니다. 개체가 아닌 협력을 통해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코비즈에선 집이 아닌 ‘코하우징’을 짓는다고 한다. 함께 사는 주택을 말한다. ‘함께’라는 의미는 아파트 공동주택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주택 ‘구성’과 함께 모여 사는 사람들의 ‘수’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구성과 수라는 것은 우리 개개인이 상대하는 즉, 친밀도를 유지하는 구성과 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코하우징은 한 사람 또는 한 가족이 이웃을 이루며 서로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적정한 규모의 작은 마을 단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사동 세가족’마을 스케치 과정 설계를 진행하기 위해 전체 의논을 나누며 1차 스케치한다. 스케치한 결과는 설계에 바로 반영하지 않고 여러 의논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공간을 찾고 아이디어를 반영하며 새롭게 스케치한다. ‘성사동 세가족’은 스케치를 네 차례 거쳐 원하는 공간을 찾았다. <배짱이와 꽃잔듸네 1차 스케치> <배짱이와 꽃잔듸네 4차 스케치> <막대기와 바람개비네 1차 스케치> <막대기와 바람개비네 4차 스케치> <막대기와 바람개비네 입면 스케치> <스머프와 포비네 1차 스케치> <스머프와 포비네 4차 스케치> 집은 빵이다! 코비즈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기간이 다소 길다. 그 시간을 정 조합이사장은 ‘발효 과정’이라고 한다. “밀가루 반죽으로 바로 빵을 만들어도 되지만, 더욱 좋은 식감과 풍미를 갖추기 위해 발효를 거칩니다.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죠. 도면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가족들과 끊임없이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깊이 이해하고 집에 대한 애정도 더욱 커지죠.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안 보이던 게 보입니다.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죠. 그래서 급하게 진행하면, 좋은 집을 완성하기 어렵습니다. ‘생각의 발효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설계에서 충분히 검토한 이야기를 그대로 적용하려면 꼼꼼한 시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장 기술자들도 더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함께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시공이 길어지면, 그만큼 비용이 올라간다. 건축주 입장에선 고민일 수밖에 없지만, 비용이라는 부담을 뛰어넘어 코비즈를 선택한 이유는 그들이 집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단적인 예로, 코비즈가 진행하는 현장에서 삼삼오오 모여 의논하는 모습은 새롭지 않다. 공간 활용성, 효율적인 배선과 배관 배치, 사용자 편의성 등 조금이라도 개선점이 필요하거나 더 좋은 방식이 있을 거 같으면, 해당 기술자가 즉석에서 스케치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 모여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그래서 늘 현장은 토론장으로 변하고 벽과 바닥은 캔버스가 된다. 건축주는 물론 건축에 참여한 건축가 모두 즐겁고 행복해야 좋은 집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모형도 현장답사와 스케치 단계를 거친 후 모형도를 만들었다. 실내 인테리어 코비즈는 수평·수직으로 공간이 막히지 않고 산책로 같이 열린 공간을 선호한다. 햇살 가득한 툇마루와 모호한 내·외부 경계를 형성하는 한옥과 같은 공간이다. 큰 세상 향한 작은 마을 코비즈cobees 이름은 함께라는 ‘co’와 꿀벌 ‘bees’를 더해 ‘함께 일하는 꿀벌들처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협력을 통해 집을 짓는 생명체 가운데 가장 집을 잘 짓고 자연에 좋은 일을 하는 건 벌입니다. 코비즈는 우리와 이웃, 세상에 좋은 건축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집과 마을, 도시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건축주를 포함해 집이라는 공간을 형성하는데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건축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공간을 두고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한다. 돈을 버는 공간, 놀이나 휴식, 취미를 위한 공간 등 목적과 욕망에 따라 공간은 다양한 형태로 쓰임을 갖는다. 코비즈는 이러한 공간을 통해 이로운 사회를 만들려고 한다. 그 과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가족이 머무는 집을 통해 자연과 이웃을 연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웃이 모여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마을은 아이들의 학교가 된다. 학교는 다시 아이와 마을사람들의 정원이 되는 행복한 ‘마을학교정원’이라는 개념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들은 꿈같은 이야기를 재현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성사동 세 가족은 코비즈와 인연이 아니었다면 공동체마을 프로젝트가 불가능했을 거라고 한다. 작은 땅에 각각의 요구 조건에 맞춰 공동체마을을 만든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만큼 건축 환경은 까다로웠고 다양한 이견을 조율하기 어려웠다. 현장 스케치 공사를 시작하면 현장은 모든 기준이 된다. 사무실에서 그린 도면은 현장에서 현실이 되기 때문에 현장 소장과 현장 기술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늘 토론의 결과가 좋은 건 같은 마음과 뜻으로 모여 오랜 기간 함께해왔기 때문이다. 단열·기밀·구조·디테일 마감 건물을 잘 짓는 건 기본이다. 단열과 기밀, 구조 디테일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기본에 충실 한다는 것은 타협이 아닌 원칙을 지키는 것이고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비즈가 집이라는 공간을 만들며 늘 중심에 둔 단어는 ‘생활’이고 생활이라는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에 집중한다. 그래서 코비즈는 ‘성사동 세가족’ 마을을 각각의 집을 전체 가운데 한 개체로 보고 ‘생활하는 장소’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다 보니 이해 차이는 있지만, 충분한 시간을 거쳐 함께 하나씩 해결해냈다. 세 가족도 그들이 바라던 ‘생활’과 지향점이 같았다. 코비즈에서 세 집을 구성하고 공간을 연결하는 데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가 ‘따로 또 같이’다. 그 과정도 수월하진 않았다. 세 집, 세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호에 소개한다. 외부 진입로에서 주차장을 지나면 넓은 마당에서 각 주택으로 연결된다. 마당 배치는 볕이 잘 들고 함께 지내기 편한 구성이라 모두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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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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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건축물 개선 지원해 드립니다’
- 김진규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장 노후건축물의 경우 냉난방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에 정부는 단열 성능 향상과 창호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그린리모델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노후 건축물에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리모델링을 일컫는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취재 협조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Tel.1600-1004 greenremodeling@lh.or.kr www.greenremodeling.or.kr ▲Profile : 90년 10월에 입사해 29년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어느 부서에 있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는 조직원들과 머리를 맞대며 즐겁게 일할 때 행복하다고 한다.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2011), 건축전기설비 기술사(2017), LH 아산에너지사업 단장(2016~2018)을 역임했고, 올해부터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장을 맡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 현재 전국 건축물 동수는 719만 1912동이고,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은 266만6723동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한다. 노후 건축물들은 냉난방 성능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온실가스가 증가하면 폭염, 홍수, 혹한과 같은 자연재해가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한 피해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즉, 우리의 삶은 쾌적한 환경에서 점점 멀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여주고 건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정책을 추진, 노후화된 건축물의 단열 성능 향상과 창호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그린리모델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 없이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비 이자를 지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김진규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를 소개한다면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제29조에 의해 설립된 법적기관으로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의 그린리모델링 정책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도부터 2015년까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업무를 수행하다 2016년부터 공공기관 기능조정으로 LH로 업무가 이관되어 현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그린리모델링 업무를 추진 중이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세계의 여러 국가들이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37%의 감축목표를 제시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로드맵에 따라 건물분야에 32.7%의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며, 우리 창조센터는 이를 위하여 기존 노후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 및 효율향상을 목적으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녹색건축물의 보급과 육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주거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향상 및 효율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출한도는 비주거 건물의 경우 1동당 50억 원, 공동주택·다가구주택은 1가구당 2000만 원, 단독주택은 5000만 원. 이자 지원이 가능한 대출 신청의 최소한도는 비주거 2000만 원, 주거 부문 300만 원이고, 대출 신청은 10만 원 단위로 진행한다.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고, 공사 완료 후 5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한다.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에 따라 최대 3%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고, 저소득층 주거 여건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차상위 계층(기초생활수급자 포함)이 사업을 신청하면 4% 이자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신청은 어디에서 하고 진행은 어떻게 이뤄지는지사업 신청 및 승인은 모두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www.greenremodeling.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신청하면 서면 평가 등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창조센터에서 등록·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대상이 되면 이자 지원(5년)과 창조센터의 기술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건축주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은행을 여러 차례 방문하지 않아도 신용카드결제 방식으로 ‘그린 리모델링’ 비용을 대출받고 이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주요한 실적이 있다면공공건축물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2019) 총 130개 공공건축물을 지원했다. 이중 창조센터에서 직접 시공비까지 지원한 건축물은 21건이고 나머지 109개의 건축물에 대하여 노후건축물 현황평가와 설계컨설팅을 지원했다. 민간이자지원사업의 경우 2014년부터 시작하여 2018년까지 약 3만 건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실적을 냈다. 금년도 이자지원 건수는 약 1만 1000건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 만촌동 주택 그린리모델링 개선전 대구 만촌동 주택 그린리모델링 개선 후 그린리모델링 우수 사례가 있다면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공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준공된 서울 강동구청의 경우 1979년에 지어져 사용되던 아주 오래된 업무시설이었다. 건물노후화로 인해 에너지사용량이 과다하고, 노후화가 심해 일부 구조보강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런 열악한 환경은 재실자들의 업무효율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로이삼중유리로 창호를 교체하고 분리형 외벽마감으로 단열성능을 강화하여 열교 및 냉교를 차단했다. 또한 외부 전동블라인드와 외벽창호에 태양광패널을 부착하여 루버역할을 하도록 했고, 고효율 LED조명과 냉난방설비를 도입하여 에너지 절감률이 약 74%가량 개선됐다. 민간이자지원은 주거부분 사례가 많다. 대구 만촌동 단독주택의 경우 1988년에 벽돌로 지어진 오래된 단독주택이었다. 건물노후화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변지역이 저층 노후주거지역으로서 세대내 주차공간조차 없어 매우 불편한 상황이었다. 창호, 단열, 냉․난방 시설 및 조명 등 전면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하여 55%의 에너지절감률로 냉․난방비용을 감소시키고, 더불어 지자체사업인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함께 실시하여 테라스와 주차장을 만들어 아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거듭났다. 그린리모델링 대상 업체의 공사비가 더 비싸다는 의견이 있는데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받는 경우에는 에너지성능개선 효과가 입증되어야 하기 때문에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을 하게 되면 일반 리모델링의 자재보다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리모델링보다 비용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창호와 단열재, 그리고 설비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여름의 일사유입 차단과 겨울철 냉기차단이 우수하여 실내적정온도유지에 효과적이므로 유지관리측면에서는 비용이 감소하게 된다. 신축의 경우에는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맞추어 단열성능이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건축기준을 생각해볼 때, 기존 건축물도 리모델링 시에는 에너지성능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은? 우리 창조센터에서는 민간부문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하여 사업절차 간소화와 소규모․소액 그린리모델링을 위한 신용카드 연계를 시행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증대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참여 금융기관 및 지원방식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국내전반에 걸쳐 국가정책사업인 도시재생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쇠퇴지역의 경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약하여 재난재해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고, 에너지시설 노후화에 따른 비효율적 소비로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도시재생뉴딜지역에 그린리모델링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할 생각이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어떤 곳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16명의 인원이 크게 기획․예산․홍보, 공공정책사업, 민간제도정책, 민간지원사업으로 각 파트를 구성하여 팀을 이루고 있다. 기획․예산․홍보 분야에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예산관리, 사업계획 수립과 그린리모델링 정책․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들의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저변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홍보와 녹색건축한마당과 같은 국가와 지자체 건축행사에도 전시부스와 세미나 등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공정책사업 분야에서는 정부나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성능개선을 위하여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해주고 있다. 매년 공공건축물 지원사업을 신청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된 건물에 대해 노후건축물 현황조사와 설계컨설팅을 제공하고 있고, 이런 단계를 거쳐서 선정된 공공기관들이 예산을 받아 실제 리모델링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정부, 지자체와 공공기관, 설계사 등 유관기관과의 기술교류회를 시행하여 공공이 선도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간지원사업은 민간 건축주가 초기 사업비에 대한 부담 없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사업의 원활하고 전문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건물에너지시뮬레이션 개발 및 교육을 통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관계 법령개정, 우수사례공모전,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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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연면적 200㎡(60.5평) 초과 건축물 건축주 직접 시공 제한
- 연면적 200㎡(60.5평) 초과 건축물 건축주 직접 시공 제한「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국토교통부는 “건축주 직접 시공 범위를 제한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2017년 12월 8일 국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라고 밝혔다.기존에는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등 주거용 건축물은 연면적 661㎡(199.9평) 이하, 비주거용 건축물은 495㎡(149.7평) 이하인 경우 건축주가 직접 시공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연면적 200㎡(60.5평)를 초과하는 건축물은 건축주가 직접 시공할 수 없도록 하였으며, 다중주택과 다가구주택은 200㎡ 이하라 하더라도 건축주가 직접 시공할 수 없도록 하였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부터 시행된다. 개정 내용은 법 시행 이후 최초로 「건축법」에 따른 건축 허가를 신청(건축신고를 하는 경우를 포함한다) 하거나, 「주택법」에 따른 주택 건설 사업 계획의 승인을 신청하는 경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건축주 직접 시공으로 위장한 무등록업자들의 불법 시공을 예방하여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등의 부실시공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ip 단독주택이란 「건축법」에 의한 건축물 용도 구분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하나의 주택 안에 하나의 세대가 생활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 일반적으로 한 세대가 단독으로 생활하기 위한 시설 및 규모를 갖춘 주택을 의미하지만, 「건축법」에 의한 건축물의 용도로 단독주택은 일반적인 단독주택 외에도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관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건축법」에 의한 건축물 용도로 단독주택은 가정 보육 시설·공동생활 가정 및 재가 노인복지 시설을 포함하는 다음을 말한다. 1. 단독주택 일반적인 단독주택2. 다중주택 다음의 요건 모두를 갖춘 주택가. 학생 또는 직장인 등 다수인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을 것나. 독립된 주거의 형태가 아닐 것다. 연면적이 330㎡ 이하이고 층수가 3층 이하일 것 3. 다가구주택 다음의 요건 모두를 갖춘 주택으로 공동주택에 해당하지 않는 것가.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지하층을 제외)가 3개 층 이하일 것. 다만, 1층 바닥면적의 1/2 이상을 필로티 구조로 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주택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해당 층을 주택의 층수에서 제외한다.나. 1개 동의 주택으로 쓰이는 바닥면적(지하주차장 면적을 제외)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 다. 19세대 이하가 거주할 수 있을 것 「주택법」에서 말하는 주택은 「건축법」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말하며, 구분 소유가 가능한 공동주택과 달리 단독주택은 단독 소유만 가능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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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 3차 개발 및 모델하우스 선매매 진행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주)이 자체개발한 단독‧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의 3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692-31, 32, 39번지)에 위치하며 총 규모는 7천여 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단지 재분할‧확장하며 필지 공사 계획을 세우고 3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차 분양 시 직영으로 건축했던 1차 모델하우스는 매매가 완료돼 한 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 주소 명판까지 받은 단지 내 첫 번째 입주자인 셈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 협조 산들마을(주)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지난 3월 2차 모델하우스 준공 전 필지 모습(왼쪽)과 준공 후 1차 모델하우스에서 바라본 2차 모델하우스 부지와 주택 모습. 준공 전 비어있는 필지(왼쪽)과 2차 모델하우스 주택과 완공된 단지 내 도로 모습. 본 기자가 최근 다시 찾은 여주 산들마을은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달리 단지 내 도로가 확장 됐고 새로운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었다. 1차 모델하우스와 같이 산들마을이 직영으로 지은 단층 경량철골조 주택이다. 주변 상하수도, 전기 등 모든 인프라시설이 갖춰져 있고 등기도 완료한 상태로 당장이라도 입주 가능하다고 한다. 2차 모델하우스 외관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3차 개발 예정지를 포함한 새 분양도를 보여주며 계획을 성심껏 설명했다. 기존 분양도에는 없었던 새 도로가 추가됐으며 이 도로를 발판으로 조성될 필지는 여주 산들마을의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필지에 비해 높은 언덕에 위치해 집의 가치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차 개발은 8월 초 벌목 및 도로, 필지 공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최근 여주시청에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여주 산들마을 분양도.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들 단지 지형도. 출처: 산들마을(주) 박 대표의 전원주택에 대한 가치관이나 콘셉트는 확고하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전원주택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것이다. 없어도 되는 공간이나 인테리어에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엇을 많이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공간을 비워두는 주택 설계 콘셉트로 고객들에게도 이 점을 늘 강조한다고 한다. 여주 산들마을은 아직 양평, 용인보다 땅 값이 훨씬 싸지만 향후 고속도로, 전철 등의 신규 노선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그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여주 산들마을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땅이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좀 더 간결해진 두 번째 모델하우스박 대표가 지향하는 전원주택 콘셉트는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집’이다. 두 번째로 지은 모델하우스에도 이런 그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필지 실 평수 123평(분양면적 144평, 도로지분 17% 포함)이며 연면적은 24.5평에 경량철골조 단층 주택이다. 필지와 건물을 모두 포함한 매매가는 3억 원으로 필지 내 보이는 것들(정원, 잔디, 대문, CCTV 등) 모두를 제공한다. 전기와 같은 생활 인프라도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바로 입주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관과 거실 창 앞에 설치된 현무암 데크 현관문 현관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작은 방 외벽은 깔끔한 느낌의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했다. 현관과 거실 창 앞 쪽에는 현무암 데크를 설치했고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한 박공지붕은 단층주택에서 부족한 높이를 보강하는 효과를 냈다. 넓은 잔디마당과 주차장을 갖췄으며 차로 주차장까지 오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단지내 도로는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어 매우 이동이 편리하다. 현관 앞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안방 쪽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현관 바닥은 타일로 마감했다. 두 개 벽면과 천장은 편백나무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머지 한 쪽 벽면은 화이트 톤의 신발 수납장으로 가득 채워 대비를 이룬다. 중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진다. ‘ㅡ’자 형 구조이기 때문에 공간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심플한 게 특징이다.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없앰으로써 입주자가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방과 인접한 다용도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벽면과 천장은 화이트 톤으로, 마루는 우드 톤으로 통일시켰으며 각 방문 색깔인 다크그레이 톤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에는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의 구조에 맞게 ‘ㅡ’형으로 계획한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모두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사이 벽면은 타일로 마감해 위생적인 청소 편리성을 더했다. 화이트 톤의 레일조명과 블랙 톤의 펜던트 조명이 은근한 조화를 이룬 것이 눈에 띈다. 거실 현관에 인접한 곳에 작은 방을 계획했고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활용이 편리하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보일러실을 겸하고 또 다른 활용도 가능하도록 비교적 넓게 공간을 마련했다. 다용도실 바깥문을 열고 나가면 건물 옆 빈 공간이 있어 출입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계획해 입주자가 편리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창문도 크기를 달리 해 두 개 벽면에 설치함으로써 채광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등을 활용해 특별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편리한 입지 조건 여주 산들마을은 고속도로, 전철 등을 통해 훌륭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역에서 판교역까지 43분(9개 역)만에 도착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상행선은 북여주‧이포IC에서 제2영동고속로와 연결되고, 화도IC에선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의 이동(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서여주IC에서 위쪽으로 양평IC 지나 남양주 조안IC까지 12.7km 구간이 지난 5월 29일 개통됐다. 나머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조안 구간 4.9㎞와 포천~화도 28.7㎞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다. 출처: 산들마을(주)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집박준회 대표는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키고 레일등과 펜던트등을 활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ㄱ'자 모양 싱크대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천장 높은 거실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모델하우스와 두 번째 모델하우스를 모두 다녀온 본 기자가 보기에 박 대표의 이러한 가치관은 이 두 집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박 대표는 필지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집짓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전기, 정화조, 배관 등 토목설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집짓기 팁도 제공하고 설계 및 시공사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원주택을 지을 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갖추려고 하지 말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방의 분위기를 만드는 팬던트등 3차 개발 계획 및 새 모델하우스 선매매여주 산들마을 3차 개발을 진행할 부지는 두 번째 모델하우스 옆에 위치한 필지다. 지형은 언덕으로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있다. 지난 7월 6일 개발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말이나 8월 초에 허가가 떨어지면 벌목과 도로‧필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개발 부지에도 세 번째 모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며 원하는 고객은 이를 선매매할 수 있다. 위치는 언덕 위 끝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욕실 선매매한 고객은 업체들 사이 납품가격으로 원하는 형태와 구조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주택은 경량철골, 목조, 콘크리트 모두 가능하고 필지 크기도 허가서에 100평이지만 상향조정 가능하다. 안방 안방 안에 있는 드레스룸 이번 기회가 좋다는 것은 토지주가 3차 도로 준공을 위해 목적물을 건축해야 하는데, 업자 가격으로 짓는 모델하우스를 고객이 자신의 취향대로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자신은 주택 건축에서 이윤을 전혀 가져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방 드레스룸 출입문 “어차피 이 모델하우스는 준공 후 판매할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을 지금 시작단계에서 만나면 서로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예요. 저는 주택건축에서 이윤을 1도 남기지 않겠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정화조, 배수로, 전기인입, 데크(Deck), 울타리‧대문, 주차장, 마당‧조경, CCTV, 붙박이‧시스템장 등등 각종 협력업체들을 제가 지금 같이 공사하는 업체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견적내고 고객님이 다른 업체를 선택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빨간색이 3차 모델하우스 예정지 모습.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을은 총 7천여 평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3차 개발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는 박준회 대표는 토지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관련 지식‧정보를 성심을 다해 고객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시행사에 모든 권한을 넘기고 뒤로 빠져 이익만 챙기는 사람은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주택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보유한 박 대표에게는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긴다. 향후 전원주택들로 가득 들어찰 여주 산들마을을 상상해 보면 모든 건축주들이 현재 집에 만족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콘셉트 그리고 정직한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3차 개발 모델하우스 정보>소재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2, 단지입구 692-39번지지목 및 용도지역 임야, 보전관리평수 필지 실평수 100평(+도로지분 17%, 분양면적 117평)매매 가격 필지 평당 백만원 총 1억1700만 원, 모델하우스 가격(고객 건축도면 확정 후 결정) 박준회 산들마을(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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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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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 높은 전원주택지, 여주 산들마을 2차 분양 진행
-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대표 박준회)이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 ‘여주산들마을’ 전원주택지 2차 분양을 진행한다. 2021년 12월 설립된 산들마을은 첫 번째 사업으로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1, 32, 39번지(능서로 298-14) 1만 6962㎡(5138평) 필지를 전원주택지로 개발해 분양 중이다. 지난해 6월 1차 분양에 이어 현재 2차 분양을 이어가는 중이다. 평당 가격은 120만 원 정도로 책정됐다. 한편, 산들마을은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 단지를 개발하면서 토지 분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고객이 원하면 집을 짓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축에 대한 전문성도 갖췄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산들마을㈜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여주 왕대리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전원주택 건축에 필요한 인허가와 모델하우스 건축, 도로 공사, 상하수도, 전기 통신 설비 공사 등을 완료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여기에 편리한 교통도 빼놓을 수 없다.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서여주에서 3.8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북여주 IC ·홍천이포 IC에서 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화도 IC에서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 이어진다. 서울양평고속도로도 착공 예정이어서 양평 IC에서 서울 송파로의 이동도 편해진다. 또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릉역에서 4km 정도 거리로 전철을 타고 분당 이매역을 거쳐 43분이면 판교역에 도착할 수 있다. 본 기자는 서울 중랑교 사거리 인근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구리암사대교-중부고속도로-광주여주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여주 IC를 빠져나왔다. 이후 341번 국도를 타고 산들마을에 도착했다. 서여주 IC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었다. 모처럼 봄 같은 날씨여서 창문을 열고 달렸는데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가 매우 반갑게 느껴졌다. 봄철 농촌에서 흔히 맡는 퇴비 냄새도 없었다.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이곳은 주변에 축사나 공장이 없어 공해나 소음,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물류센터 등도 없어 교통량이 많지 않고 조용한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 구입 전 이곳에서 살다시피 하며 주거지로서의 적합성을 직접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 주택을 중심으로 바라본 산들마을 대지 모습 단지 입구부터 길게 뻗은 8미터 도로. 전체 필지 중 가장 끝자락 높은 곳에 위치한 대지 편리한 교통 쾌적한 주거 환경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주변에 여주 남한강이 흐르고 있고, 뒤쪽으로는 야트막한 임야와 시야가 탁 트인 완만한 평지에 햇살도 잘 들어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산들마을 단지 내 대지는 모두 평평해 집짓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3단계의 완만한 계단식으로 만들어 경사지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앞뒤로 주택이 빼곡히 들어서는 갑갑한 주거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시야성도 높다. 또 전원주택지 주변에는 남한강의 자연을 배경으로 북성산, 황학산 수목원, 세종대왕릉과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등이 있고, 여주CC 등 골프장과 리조트, 박물관 등 문화·레저 시설이 많아 취미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여주 산들마을과 주요 IC의 거리 비교 화살표 모양의 분양도 인허가 준비·기반 시설 완비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전원주택을 짓는데 필수적인 상·하수도관, 전기·통신선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고, 폭 8미터 도로 콘크리트 아스콘 포장, 도로 경계석 설치 작업도 완료된 상태다. 인허가와 택지 조성이 끝나 전원주택지는 지난해 6월 1차 분양을 시작해 8필지 중 7필지가 판매 완료됐다. 현재는 다양한 크기의 필지로 구성된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며, 총 8필지 중 2필지에 대한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박준회 대표는 “현재 대지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모델하우스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이 완비된 상태로, 도로와 대지 등을 구분해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라며, “토지를 먼저 구입하고 건축은 토지주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들마을 전체의 대지 모양은 연필을 닮아있다. 연필로 치면 몸통 부분 개발은 완료된 상태다. 연필심이 있는 뾰족한 부분에 해당하는 택지는 아직 개발 전이지만, 전체 택지 중에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박준회 대표는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주요 도로 바로 옆에 인접해 있고 철문 하나만 열면 주차공간이 나온다. 모델하우스 정면 모습 저렴한 가격 장점… 투자가치 매력적최근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여주 지역은 대형 공장 단지와 물류센터가 드물고 서울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땅값이 많이 오른 용인이나 이천, 양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택 단지가 일찍이 들어섰던 양평, 수지, 용인 등은 이미 포화상태에 그 가격도 만만치 않다. 여주는 아직 대중적인 인식이 부족하고 개발이 덜 된 지역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향후 투자 가치도 높다고 볼 수 있는 얘기다. 박준회 대표는 “양평에 전원주택을 직접 짓고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장단점과 주변 전원주택 단지 개발 현장을 보면서, 직접 부동산을 구입하고 택지를 조성해 전원주택지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집은 바로 삶 그 자체”라며, “그런 면에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현장 모델하우스와 분양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네이버 블로그 ‘여주산들마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실은 통창을 통해 데크와 바로 연결된다. 주방 싱크대는 ㄱ자 모양으로 설치했다. 1층에는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 있다. 등기 마친 3억 원 모델하우스 목조주택 매매박준회 대표는 등기 완료된 30평형 모델하우스(주택)를 2억 9990만 원에 매매한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100평(분양면적 117평)을 포함한 가격이다. 이 외에도 주차장, 정원, 울타리, CCTV, 인터넷 등 주택과 대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모델하우스는 가건물인 경우가 많지만, 산들마을의 모델하우스 주택은 사람이 당장이라도 생활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전원주택 단지에서 등기를 마친 모델하우스가 있느냐 없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산들마을의 토지가 인허가를 모두 완료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며, 예비 구매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목구조인 주택은 25평 설계 면적에 베란다 확장을 포함해 연면적 30평, 2층 규모다. 외관은 화이트 톤 스타코플렉스 단열재 마감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자동차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디딤석을 깔아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도 인상적이다. 현관 출입구 앞은 나무 데크로 장식했고, 현관문 위로는 햇빛과 눈비를 막아 줄 렉산을 설치했다. 현관문은 열관류율 1.5 이하의 단열도어다. 계단 디딤판은 진한 우드 톤 목재로 마감했다. 2층에는 전망이 좋고 넓은 안방을 배치했다. 2층 방 작은방. 2층 복도를 중심에 두고 안방과 작은방이 분리 배치됐다. 욕실은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실크벽지와 강마루로 통일해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창문은 모두 2중창을 설치해 단열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욕실은 1층과 2층에 각각 설치해 편의성을 도모했다. 화이트 톤 타일로 벽을 마감하고 바닥은 안정감을 위해 어두운 컬러를 선택했다. 주방은 ㄱ자 싱크대와 베이지가 섞인 그레이 컬러의 상부장을 설치해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계단의 디딤판은 진한 우드 톤으로 설치함으로써 주방의 따뜻한 분위기를 2층까지 가지고 가도록 했다. 1층에는 게스트룸을, 2층에는 안방과 작은방을 배치했다. 각 방에는 창을 크게 내어 입주자가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열재로는 실용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글라스울을 사용했다. 박 대표는 “이 주택은 가장 실용적이고 단순하고, 곡선이 없는 깔끔하고 보편적인 목구조 단독주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단지 밖 풍경 현관 입구에서 본 데크 모습 <박준회 대표가 제안하는 전원주택 구입 시 유의사항>1.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보는 등 현지답사를 해야 한다.2.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다.3.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거실에 높은 천장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것을 추천한다.4. 인터넷등기소에서 건축물대장 등 등기를 확인해 토지 소유주가 여럿이거나, 시행·시공 분양업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은 전원주택지는 피해야 한다.5. 목적이 중요하지만 그것에 이르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이케아 제품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하나씩 정성 들여 조립하면서 얻는 희열 때문이다. 집 집기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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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 높은 전원주택지, 여주 산들마을 2차 분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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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 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2) 그동안 칼럼을 꾸준히 보고 꼼꼼히 하나씩 검토해 봤다면 실무적인 과정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집을 짓는 일만 남았다. 집짓기 경험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야말로 건축은커녕 사회 경험조차 부족할 때 집을 지었다. 시공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도 1년에 약 10채씩, 3년 동안 꾸준히 집 짓기를 해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그 팁들을 살펴보자.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이번 주제에서는 설계 팁부터 시작해 업체 선정 기준, 토목 공사, 자금 관리까지 꼼꼼히 검토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시공 전문가가 아니며 자재 및 시공 과정에 대한 용어 등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오히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자재도 공부하고, 시공에 대한 용어들도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갑자기 공부한다고 해서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에 대해 일정 부분 이상 알기는 쉽지 않다. 이에 집을 실수 없이 잘 짓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알맹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건축 설계 Tip 1 면적 고려하기 집 짓기에서 면적 고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언급한 이유는 전원주택을 계획하면서 면적에 대한 감이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전원생활로 넘어오기 때문에, 같은 평수라도 규모와 계획에 따라 체감이 달라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또, 전용 면적, 공용 면적, 분양 면적이 있는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은 온전하게 전용 면적만 있다는 차이도 있다. 실제로 면적이 좁다고 느껴 시공 도중 설계도를 변경한 후 자재를 덧대 면적을 추가하는 당황스러운 상황도 접했다. 이런 경우 하자 발생도 높아지지만 무리하게 늘린 면적으로 인해 건폐율이 초과되어 준공이 불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면적에 대한 감을 미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업체에서 시공한 모델하우스나 중개물건으로 나온 집들을 보러 다니는 것이 좋다. 여기에 단순하게 전체 면적만 생각할 게 아니라 실면적 등 자세히 나누어 익혀놓자. 2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 처음 집 짓기를 진행하며 제대로 이루지 않은 실 계획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건축주의 모습을 자주 봤다. 이것은 단순히 모델하우스를 본다고 해결할 수 없다. 온전히 나에게 맞춰 장기적으로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인 셈이다. 이에 맞춰 동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2층 규모의 주택에서 넓게 사용하고자 1층에는 주방과 거실만을 계획하고, 조망을 위해 안방을 포함한 모든 방을 2층에 두는 계획은 지양해야 한다. 안방은 주방과 거실과 함께 계획해 1층에 두고, 프라이버시를 위한 다른 방들은 2층에 마련하는 편이 유연한 생활 동선을 반영할 수 있다. 또한 가구 유무도 중요하다. 동선을 포함한 명확한 실 계획은 준공 후 만족감 혹은 아쉬움으로 돌아올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층고는 시공 비용의 결정적인 요소 층고가 높을수록 실내 개방감은 커지지만, 시공 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높은 층고만큼 자재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규격이 정해진 자재를 절단하거나 연장해 애매하게 남는 부분을 추가 시공할 경우, 더 많은 인력이 소모된다. 공기가 증가하니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발생한다. 즉, 1층 층고를 애매하게 높일 때는 규격 자재를 사용해 2층을 만들 때보다 오히려 시공 비용이 증액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높은 층고 계획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생각한다면 정말 극적으로 시공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대체로는 아파트 평균 높이인 2.3~2.7m 사이로 자재 규격이 맞춰져 있다. 4 설계 비용과 시공 비용 설계 비용은 도면 작업, 감리 작업 등 부탁하는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만약 집을 처음 짓는 사람이라면 필자는 설계 비용이 조금 증액되더라도 실시 설계까지 받아놓기를 권한다. 그래야 시공 변수와 이에 따라 증감될 수 있는 비용 변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 설계를 포함한 설계 비용은 대략 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당장은 비싸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예상외의 변수로 인해 추가될 비용을 생각하면 애초에 설계에서 그 위험을 줄여놓는 것이 가장 좋다. 대체로 준공 작업을 포함하지만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다. 특히, 시공 비용은 사회 및 경제 흐름의 영향으로 자잿값과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 설계 계획과 자재에 따라 크게 달라지겠지만, 2~3년 전 모던한 집 기준으로 주방기구와 위생기구 포함한 목조 주택은 평당 450~550만 원,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500~600만 원 정도였다. 지금은 2~30%씩 오른 시공 단가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저렴한 시공 단가는 오히려 하자 발생과 공사 멈춤의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본인이 시공 비용에 대한 감이 부족하다면 설계에 비용을 좀 더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5 주택 이외의 요소들도 검토하기 설계를 하다 보면 집 자체에 몰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집 짓기에서는 정화조나 지하수 그리고 주차장 등 쾌적한 삶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 많다. 극단적으로 마당 한가운데 있는 정화조는 미관상 좋지 않을 것이다. 이에 건축사가 알아서 해주리라는 마인드보다 고려 요소의 범위를 넓혀 꼼꼼히 살핀 후 요구하길 바란다. 이 외에도 설계는 개인 취향에 따라 중요한 것이 많다. 전원주택은 개성과 취향을 담는 공간이 분명 맞지만, 많은 집들을 보며 특수성을 너무 갖는 설계는 가급적 지양하길 바란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위 내용을 가볍게 다뤘던 탓에 살면서 아쉬워한다. 시공업체 선정 기준과 주의사항 집 짓기를 하며 겪는 많은 애로사항의 원인은 사람이다. 시공업체와의 관계는 나의 감정 소비 없이 집을 잘 짓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말은 쉬워도 굉장히 어렵다. 필자는 고객 입장, 중간 입장, 업체 입장 모두 경험했다. 요구사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체와 소송까지 간 적이 있고, 반대로 많이 신경을 쓰고 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고객과 마찰이 있었던 적도 있다. 고객과 시공업체 사이에서 소통의 부재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를 포함해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중요한 팁을 설명하고자 한다. 1 첫 집 짓기는 보수적으로 기준 잡기 먼저 도덕적인 시공업체를 만났다는 가정을 해보자. 그래도 마찰이 있다면,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고객은 저렴하게 잘 짓고 싶고, 업체는 보다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한다. 이때, 업체가 지향해야 하는 올바른 수익 창출은 공기나 단가를 낮추면서 퀄리티는 높여 타 업체와의 차별성으로부터 발생하는 구조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 부재의 원인은 결국 정보의 불투명성 때문이다. 건축박람회만 가 봐도 업체마다 시공 평 단가의 차이부터 업체 규모까지 천차만별이다. 규모가 큰 업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싸고, 개인 단위 업체는 비용이 저렴한 느낌도 있다. 중요한 건 저렴하거나 비싼 이유를 고객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만난 저렴한 비용을 제시했던 업체들의 답은 이러하다. ‘회사 시스템이 잘 돼있기 때문에 공기가 줄어들고 거기에서 오는 인건비 절약이 크다’, ‘우리만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공장 설비가 잘 돼있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필자가 업체를 아웃소싱하며 직접 지어본 결과,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렇게 극적으로 큰 차이를 내는 업체는 보지 못했다. 오히려 처음 계약한 금액에서 입주 날짜만 잘 맞춰도 잘하는 업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따라서 처음 집을 지을 때는 조금 보수적으로 기준을 잡는 것이 좋다. 개인 노력에 따라 퀄리티와 공기를 맞출 수는 있지만, 드라마틱한 회사를 골랐다는 생각은 오히려 이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는 수익 창출을 통해 수주 양을 늘리지만 어느 한계선에 도달하면 분명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다. 공기를 맞추기 어렵거나 비용이 증액되는 변수도 생긴다. 실제로 첫 작업에서 신뢰가 쌓였던 업체에게 다음 집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 정직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역량과 외부 상황에 따라 물리적으로 공기가 길어지기도 했다. 2 본인 주관에 맞춰 판단하지 말 것 개인 역시 싸게 좋은 집을 짓고 싶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 업체가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하듯, 이기심이라고 해서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원동력이 돼주는 셈이다. 다만,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내 주관에 사로잡혀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례로 필자가 중개한 토지에 시공 업체가 제공한 모델을 건축사에게 허가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업계에서는 건축사가 허가만 대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설계와 디자인을 시공 업체가 한다는 것인데, 건축사도 도면을 받아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허가 도면을 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객은 원하는 입주 날짜가 정해져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시공 업체와 디자인 변경이 몇 번 이뤄진 상태에서 건축사가 도면을 넘겨받은 시간이 넉넉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허가가 늦어졌고 고객은 입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지식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감정이 상하거나 오해가 발생하는 변수는 상당히 많다. 투명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회사에서 상담을 진행하기 혹은 어느 정도 시공 사례가 있는 회사를 고르거나 시공 주택을 직접 가보는 것 등이 변수를 줄이는 방안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마다 일어날 변수는 많다. 이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호에서는 업체와 분쟁 없는 계약을 이루기 위한 내용 및 변수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의 자연친화적인 1억 원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031-775-8025 kodlab1@naver.com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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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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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주택을 신축하거나 매매로 취득하는 경우에 내가 어떤 주택을 취득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당 주택과 관련된 예상치 못했던 세금에 관한 곤경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개인들이 가장 크게 혼동하는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에 대해 다루고 세제상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구분 1. 다가구 주택 다가구 주택은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 [별표 1]에서 정의하고 있다. 다가구 주택은 단독주택으로서 아래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첫째,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3개 층 이하일 것. 단, 지하층은 층수에서 제외하며 1층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필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주택 외의 용도(상업용)로 쓰는 경우에는 이 역시 층수에서 제외한다. 둘째, 1개 동의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 셋째, 대지 내 동별 전체 합산 세대수가 19세대 이하일 것 2. 다세대 주택 다세대 주택 역시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 [별표 2]에서 정의하고 있다. 다세대 주택은 공동주택으로서 아래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첫째,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4개 층 이하일 것. 다세대 주택 역시 다가구 주택과 동일하게 지하층과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과 주택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층수에서 제외한다. 둘째, 1개 동의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일 것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 관련 세금 이슈 1. 취득세 다가구 주택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주택으로 등기되어 건물 전체를 1주택으로 보지만 다세대 주택은 호실별로 등기되어 호실별로 1주택으로 본다. 무주택자인 a, b 씨가 각각 조정대상지역 내의 다가구주택, 다세대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로 예를 든다면 다가구 주택을 취득하는 a 씨는 취득가액에 따라 1주택자의 취득세율인 1%~3% 사이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다세대 주택(여섯개 호실)을 취득하는 b 씨는 첫 번째 호실은 1주택자의 취득세율(1~3%)을 적용받고 두 번째 호실부터는 2주택자의 취득세율인 8%, 세 번째 이후의 호실부터는 12%의 취득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다세대 주택을 취득하는 b 씨의 경우라도 호실별 공시가격이 1억 원 미만이라면 1%의 취득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다. 2. 양도소득세 양도소득세에서 다가구 주택을 양도시 구획된 부분별로 양도하지 않고 해당 건물 전체를 하나의 매매단위로 하여 양도하는 경우에는 1주택으로 본다. 반면 다세대 주택의 경우, 호실별로 하나의 주택으로 보아 위의 b 씨가 보유한 다세대 주택을 양도한다면 b 씨는 다섯 개 호실까지는 기본세율에 20% 또는 30%의 중과세율을 더해 양도소득세율 적용받고, 마지막 양도하는 호실만 기본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여섯 개의 호실을 동일자에 양도하였더라도 양도차익이 가장 큰 호실을 마지막에 판 것으로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 다가구 주택의 실무상 주의사항 1. 다가구 주택의 옥탑 앞선 다가구 주택의 구분 정의에서 보았듯이 다가구 주택은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실무상 자주 문제가 생기는 요건은 ‘층수 제한 요건’이다. 다가구 주택의 옥탑을 건축물대장에 등록 없이 무단으로 증·개축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옥탑층도 층수로 인정되어 다가구 주택이 아닌 다세대 주택으로 구분되어 양도소득세 계산시 1세대 1주택 비과세 배제, 중과세율 적용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 1항 9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층수 요건에 따라 옥탑의 수평투영면적의 합계가 해당 건축물 건축면적의 8분의 1을 초과하는 경우 층수에 포함한다. 2. 근린생활시설의 일부를 주택으로 사용 다가구 주택의 1층 중 주차장을 제외한 일부분을 근린생활시설로 등록하거나 일부 층을 근린생활시설로 해도 해당 층은 ‘층수 제한 요건’ 판단 시 주택층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다가구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근린생활시설을 실제로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역시 해당 층이 주택 층에 포함되어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해당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근린생활시설로 복구한 뒤 양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맺음말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에 따라 1세대 1주택 비과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중과세율 적용 등의 적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액 산출이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다가구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주택이 다가구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세무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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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0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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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빈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요
- 우리 동네 빈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요 국토교통부는 인구구조 변화, 도심 공동화 등으로 증가하는 빈집에 대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 누구나 빈집을 리모델링 또는 철거하여 마을텃밭,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거나, *자율주택정비사업 등과 연계하여 새로운 주택으로 정비하는 등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는 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지자체, 공공기관 등)는 11월 12일까지 아이디어 기술서, 설계도,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2월에 개최되는 도시재생한마당 행사에 전시되며, 총 1,25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도 수여된다. 공모전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부동산원 누리집(http://re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율주택정비사업이란? 노후 주거지에서 단독(10세대 미만) 또는 다세대·연립주택(20세대 미만) 집주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여 스스로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사업 문의 (사)인디 053 053-218-1053 한국부동산원 누리집 http://re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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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 동북부)
-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경기 구리시 빌라드그리움W도시의 편리함과 프라이빗 전원생활 위치 경기 구리시 아치울길 9 면적 4층 구조 187~281㎡(55~85평) 규모 16세대 특장점 ● 광장동 특급호텔 워커힐 5분 거리 ● 강남, 잠실,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 및 경기 동부권 이동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3723 www.빌라드그리움w.com 경기 양주 한울자이 편리한 교통과 향후 카페거리 조성 위치 경기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53-21면적 대지 8665㎡(2127평)규모 32세대특장점 ● 서울, 일산 등 수도권 20~30분 이동 가능● 단지 주변 초·중·고, 도서관, 관공서, 대형마트, 병·의원 등 1㎞ 내 형성분양가 전화 문의문의 1877-6337 010-7209-2002 hanwooltown.modoo.at 경기 양주 스카이힐풍수지리사도 극찬한 웰빙 타운 위치 경기 양주시 덕계동 산130-17면적 281.63~522.10㎡(85.19~157.94평)규모 70세대(토지+주택 맞춤형 설계 후 시공)특장점 ● 구리-포천 고속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좋음● GTX 연결, 7호선 옥정역 연결 예정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스카이힐시공 엔아이건축문의 02-562-9977 www.ni-housing.com 경기 양주 송추 포레스트에코북한산 국립공원을 품은 집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473번길 일대면적 7만 1240㎡(2만 1550평)규모 107세대특장점 ● 송추 IC 차로 3분 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설치●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송추포레스트에코 시공 케이원종합건설문의 031-829-9909 www.송추포레스트에코.com 경기 가평 메종드밸리청평호를 달리는 드라이브코스 사이에 쏘옥 위치 경기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388-73면적 사업 면적 3만 3693㎡,필지 면적 398㎡~1480㎡(분양면적 기준)특장점 ● 남쪽 화야산, 북쪽 청평호반과 호명산을 조망● 단지에서 강남역·서울역 1시간 내외시행 메종드밸리 경기 양평 솔담채 마을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면적 필지면적 381~612㎡(115~185평),건축면적 4개 타입 99~158㎡(35~55평)규모 90세대(2, 3차 분양 중)특장점 ●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용문면 1만 7000여 평 부지에 90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분양가 평당 120~160만 원문의 031-775-7637 www.soldamchae.co.kr 경기 양평 킨포크워커블시티산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 잡은 마을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209-14면적 세대별 26평, 29평, 40평규모 100세대특장점 ●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수도권제2순환도로 양평 IC(예정)까지 400m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킨포크워커블시티문의 1811-2568 kinfok.modoo.at 경기 양평 더 클라리온구정승 배출한 교육 명당 입지와 넓은 옥상정원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137-1면적 A 타입 72.79㎡(22.02평)B 타입 66.23㎡(20.03평)규모 80세대특장점 ● 넓은 옥상정원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 세대별 벙커형 주차장. 남양주와 하남 인접. 다양한 테마 공간과 생활 편의 인프라 5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문의 1600-7610 경기 양평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 내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592번길 62-59 일원면적 280~1190㎡(85~360평)규모 57세대특장점 ● 강남까지 15분 거리분양가 평당 160~200만 원시행 영농조합법인 지랜드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문의 1600-8507, 031-211-8201 www.gardencourtyp.co.kr 경기 양평 몽뜨블루땅도 고르고, 집도 고르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621면적 사업면적 2만 4748㎡세대별 면적 380㎡ 내외규모 60세대(예상)특장점 ● 800m 거리 청운면 내 편의 시설 이용● 부처산, 봉골산, 더렁산 사이 분지에 위치해 아늑한 분위기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더필란디앤씨문의 1600-4859 blog.naver.com/thefilan1 경기 양평 신애 성심힐타운양평에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529면적 필지면적 363~595㎡(110~180평),건축면적 138~145㎡(42~44평)규모 12세대특장점 ● 양평역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 거리● 성심힐타운은 모든 세대를 분양이 아닌 전세로선착순 마감시행 및 시공 ㈜성심건업문의 031-774-4222 www.sungshimhouse.com 경기 여주 그랜드빌리지신남리 내 대단지 전원마을 위치 경기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162-215일대규모 48세대특장점 ●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단지 내 도로 6m 아스콘 포장● 세라지오 CC, 신라 CC, 스카이 벨리 CC 인접● 여주 시내 15분, 경강선 여주역 17분 이내분양가 대지 평당 75만 원시행 그랜드빌리지문의 031-886-1800 www.grandvillage.co.kr 경기 여주시 다담전원마을 3단지남한강과 푸른산을 조망하는 주택단지 위치 경기 여주시 선사1길 40-11면적 필지별 면적 204~753㎡(61~227평)규모 20세대특장점 ● 계약금 10%, 중도금 40% 토지 등기이전, 잔금 50% 주택 선시공 후납입● 여주 IC 5분, 경강선 여주역 10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다담전원마을문의 031-886-8280 blog.naver.com/bbond801 경기 여주 솔향기마을여주 IC 앞 숲세권 대단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여주시 삼교동 575-5 일대면적 필지별 면적 304~733㎡(92~222평)규모 61세대특장점 ●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오수·우수관 지중화● 여주 IC 3분, 경강선 여주역 15분 거리분양가 대지 평당 100만 원, 건축비는 전화 문의시공 명가의 아침문의 031-881-0535 경기 여주 스칸디하우스가든룸부터 주택까지 단지형 전원주택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문바실길 41특장점 ● 이포 IC ·북여주 IC 2분,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15분 거리● 도보 5분 거리 내 초등학교 위치, 중·고등학교 지근거리● 대형병원 차로 30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시공 스칸디하우스문의 1644-6691 www.scandihous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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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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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 동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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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의 장. 단점과 매입 시 확인할 점
-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이 수직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에는 타운하우스가 50~60대 예비 은퇴자들의 로망이었다면, 최근엔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로망이 되고 있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운하우스란 어떤 주거형태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잘 맞을지 매입 전 꼭 알아야 할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참고 자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동아일보사)『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인사이트북스)『타운하우스 주거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부동산 개발·관리전공 김정례)『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개발전공 이방복, 2018)『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의 가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글로벌부동산전공 임재수) 03 / 타운하우스의 장점 vs. 단점알고 보면 더 좋은 장점 5가지 1_ 넓은 마당을 누릴 수 있다사계절 변화를 코앞 정원에서부터 누릴 수 있으며 자연 친화적이다. 마당 사용이 가능해 정원을 가꾸거나 텃밭, 바비큐 파티, 캠핑 등 다양하게 외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내 집 앞마당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2_ 층간 소음 문제가 없다공동주택에서 살다 보면 이웃 간 마찰이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가 층간 소음이다. 타운하우스는 별채로 구성되어 있어 층간 소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층간 소음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아이에게 자유로움을 줄 수 있다. 3_ 단독주택보다 방범 수준을 높일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여럿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 공동으로 거주하는 환경이니 만큼 치안이나 기타 관리 등이 용이하다. 이웃과 가깝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높다. 단독주택의 경우 보안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데 타운하우스는 단지 자체에 CCTV의 다량 설치로 보안상 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4_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사생활뿐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 공동체 활동을 중요시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타운하우스에는 단지 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웃과의 교류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야외 수영장,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등 아파트 대단지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타운하우스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단지 내에서 이웃과의 소통과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5_ 주차 전쟁에서 해방될 수 있다지정 주차나 주택 지하 공간에 넉넉한 주차장을 확보함으로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은 별도의 취미 공간이나 레저용품 보관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살아 보면 불편한 단점 5가지1_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도심 속 아파트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만, 타운하우스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할 수 있다. 2_ 사생활 보호에 한계가 있다타운하우스는 단지 형태로 지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단독주택보다는 사생활 보호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단독의 주택이지만, 가까운 거리에 이웃 주택이 담 없이 위치하기에 내 마당에서 무엇을 하는지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3_ 환금성이 떨어진다집값 시세에 큰 요동이 없는 만큼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 층간 소음이 사회문제가 되고 도시에서도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는 등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친화적인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늘면서 과거보다 수요가 늘었지만,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하면 대중적인 부동산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해선 집값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매매 시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한다. 4_ 인프라가 부족하다타운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도심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에 건설된다. 병원, 대형마트, 학교, 대중교통 등 기타 부수적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5_ 측간 소음이 발생될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양옆으로 이웃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옆집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때에는 자신의 집 마당을 쓰기도 어렵고, 발생되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특성상 많은 세대들이 반려견을 키우므로 반려견 짖음 등이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04 /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할 것들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할 때 독립성과 쾌적함이란 장점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관리, 안전, 경제성 등의 약점으로 인해 매입과 거주를 결정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러한 단점이 보안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집만 사는 게 아니라 단지를 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타운하우스라는 말 그대로 단지의 개념이 중요시되는 단독주택 집합인 것이다. 또한 환금성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가 아닌 실제 주거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현실적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한다한 달에 한두 번 놀러 가는 주말주택이 아니라 매일 생활하는 집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직장이 강남이라면 경기 남부권, 강북이라면 경기북부권까지 고려할 수 있다. 그 반대이거나 더 멀어진다면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가 결정되면 먼저 인터넷에서 해당 지역의 타운하우스 시세를 확인한다. 규모와 예산에 맞는 매물이 있다면 그 지역 부동산을 찾아간다. 둘째, 반값 할인 같은 과대 허위광고를 조심한다회사 보유분이나 한 채만 특가로 반값 할인을 한다는 식으로 호객하는 경우가 있다. 반값 할인이라지만, 분양이나 시행사 등이 손해 보며 내놓지는 않는다. 반값에도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거품이 많다는 것,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광고대로 현장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급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계약을 하더라도 시공, 시행사의 운영이 위태롭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뜻이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셋째, 분양률이 좋지 않은 곳은 피한다아파트 미분양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타운하우스의 시행·시공을 대기업이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중소규모 건설사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장기간 계약이 안 나올 경우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성급히 계약했다가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용인이나 제주의 경우는 전세를 맞춰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부실 현장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넷째, 토지주와 시공사가 따로 있는 현장은 주의한다타운하우스 계약 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토지만 계약하고 건축은 개별 진행하는 방식, 토지와 시공을 꼭 같이 해야 계약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 토지는 개인이 시공사를 직접 섭외해야 하는 등 생소하고 번거로운 일정들이 많다. 가격적인 부분도 직접 절충해야 해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은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통은 토지와 시공을 같이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계부터 입주까지 대부분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편한 점은 있지만, 토지주와 시공사 양쪽으로 이윤을 붙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갈 수 있다. 시행사가 아예 땅을 직접 사서 토지와 건축 둘 다 관리할 경우, 사업이 중간에 무산될 리스크는 그나마 줄일 수 있다. 다섯째, 지분 등기 타운하우스는 피한다지분등기 타운하우스란 주택은 개별등기로 되어 있지만, 토지는 타운하우스 부지 전체가 공유로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경우다. 지분등기의 경우 증축 등 토지를 사용하려면 지분등기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개별등기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개별등기로 바꾸기 위해서는 입주민의 70% 이상이 동의를 해야 하니 70% 이상 분양된 현장에서만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토지 분할 특례법이 종료되면서 개별등기로 분할하는 허가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건물을 지어 입주하더라도 추후 매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추후 분할 등기가 된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일 수 있으니 무조건 주의한다. 애초에 개별등기로 되어 있는 땅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방법이다. 더불어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토지는 대부분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제2금융권에서 진행되며, 진행할 때는 다른 공동명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여섯째, 계절 따라 발생될 단점들을 체크한다계절 변수도 크다. 양평이나 가평 쪽 타운하우스의 경우 지역 특성상 겨울이 매우 추운 편이라 난방비가 예상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 여름의 경우, 단지 근처에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다면 여름에 악취로 고초를 겪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밖에 조성 초반에 먼저 주택을 짓고, 입주를 할 경우 주변의 다른 집들이 지어지며 발생되는 소음 및 먼지로 고생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한다. 일곱째, 관리비도 염두에 둔다단독주택은 집 안 구조가 여름에 덥거나 겨울에 춥지 않을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하지 못한 설계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또한 공동 관리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인건비 등 단지를 관리하는 데 따른 인건비 효율성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공동 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 따라 단지 규모에 관계없이 일반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고정 배치해야만 한다. 따라서 세대수가 많으면 이들 기본 인건비 부담률이 작아 유리하지만, 세대수가 적을 경우 기본 인건비에 대한 각 세대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관리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덟째, 실면적을 확인한다타운하우스 조성 과정에서 지하층을 평형에 산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하층의 경우 그 활용도가 낮아 분양평수만큼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하공간이 분양평수에 포함되었는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도록 한다. 전용면적을 100%라고 하면 당연히 지하층은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하공간도 전용면적에 포함해 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지하층의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TIP 제주 타운하우스 구입 시‘ 개발부담금’이란?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부담금이 준공 후 부과되는 사실을 모르고 준공 전 토지를 매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준공 전 토지 매입 시 개발부담금의 납부와 관련한 의무 승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사업의 시행 등으로 개발이익이 발생한 경우 일정 부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환수하는 제도다. 제주에서는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등 도시지역은 990㎡ 이상, 비도시지역은 1650㎡ 이상인 경우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토지개발자가 전원주택 등을 개발하고 사업완료(준공) 전에 개인에게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 양수자에게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가 승계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일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최초 개발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에게 이 점을 안내하고 있으나, 개발사업권과 토지소유권 이전 시 양도자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양수자가 경제적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수인은 토지매매 계약서 작성 시 개발부담금 납부에 관한 별도의 약정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도자는 개발부담금과 관련된‘ 안내장’과‘ 개발비용 산출명세서 일체 서류’를 반드시 양수인에게 전달해 그 양수자가 전체 개발사업 기간에 대한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자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도록 한다. TIP 다주택자 취득세율이 달라진다타운하우스를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기 위해 매입 예정이라면 다주택자 취득세율을 따져보도록 한다. 1주택자 취득세는 주택 가격에 따라 1~3%, 2주택자 취득세는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8%, 비지정 대상 지역은 1~3%, 3주택자의 취득세는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12%, 비지정 대상 지역은 8%, 4주택자 이상은 조정 대상, 이 조정 대상 지역 똑같이 12% 적용된다. 법인의 경우 12%의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 1세대란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록되어 있는 가족으로 구성된 세대를 말한다.- 배우자: 주소지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30세 미만 미혼 자녀 : 주소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따로 살면서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세대로 본다.- 65세 이상 부모 : 65세 이상 부모의 봉양을 위해 자녀가 합가한 경우, 부모와 자녀 세대(30세 이상 자녀, 혼인하거나 소득이 있는 30세 미만 자녀)는 각각 별도 세대로 본다. ※ 분양권, 입주권,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주택이 준공되기 전이라도 분양권 및 입주권은 주택을 취득하는 것이 예정돼 있으므로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또한 오피스텔은 취득 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주택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취득세는 종전 그대로 1주택 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신규주택 및 종전 주택 모두 조정 대상 지역에 소재한 경우엔 1년 이내 처분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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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D-SUITE
- 올해 4월 JTBC 프로그램 랜선라이프에서 ‘영자의 은퇴 후 살 집 찾기’ 코너에서 낯익은 주택을 소개했다. 지난해 본지에서 취재한(2018년 11월호) 제주 청수리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였다. 방송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까사코모도종합건설에서 또 다른 소식을 전했다. 이번엔 청수리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더 가까운 안성리 지역에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만끽하며, 리조트와 같은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더블 스위트D-SUITE의 준공 소식이다. 청수리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와 다른 점은 오붓하게 단 두 세대만이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백홍기,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종합건설HOUSE NOTE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1.00㎡(160.62평) 건축면적 194.78㎡(58.9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229.08㎡(69.29평) 1층 140.94㎡(42.63평) 2층 88.14㎡(26.66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9년 1월~2월 공사기간 2019년 3월~7월 건축비용 3.3㎡당 990만 원 설계 터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문의 최정락 팀장 010-4818-3648 제주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꼽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불과 1.5㎞ 거리에 있는 더블 스위트 주택은 봄에는 귤꽃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여름에는 수국으로 아름다운 꽃길이 열리며 가을부터 겨울까진 탐스러운 감귤 열매로 가득한 곳에 있다. 다른 이웃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자연의 고즈넉함만이 감돈다. 주택은 560㎡(169평)와 520㎡(157평) 필지에 흰색 담을 사이에 두고 마을 도로 따라 오붓하게 남북으로 앉혔다. 건물은 본채와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별채 두 동으로 나눠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동선은 본채와 앞마당을 도로와 대면하도록 배치해 현관과 마당을 가로질러 거실로 진입할 수 있는 두 개의 동선을 확보했다. 주차장도 동선에 맞춰 본채 현관 옆에 1대, 마당 정면에 2대를 주차할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은 한 벽면을 전체 깔끔한 다크브라운으로 수납장을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현관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복도(계단실). 빛과 음영, 반사에 의해 시시각각 다채로운 분위기를 낸다. 별채는 지인들이 놀러 왔을 때 편하게 지내도록 마당 안쪽에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별채와 본채 사이엔 외부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 마음 편히 물놀이를 즐기는 야외 수영장을 설치했다. 수영장 옆에는 건물과 감귤밭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숨겨진 바비큐 파티 공간이 있다. ㈜까사코모도종합건설은 청수리에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면서 조기에 분양을 마쳤다. 입주민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타운하우스를 조성했을 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단 두 채만 시공했다. 그 이유가 무언인지 최정락 팀장에게 물었다. “더블 스위트는 조용한 곳에서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자연에 가치를 두고 계획한 주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까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청수리 타운하우스처럼 부모가 아이를 돌보면서 편하게 지낼 수 있게 공간을 구성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도 더했어요.” 커튼, 창, 아트월로 이어지는 선이 안정감을 준다. 흰 바탕에 폴리싱 타일을 조합한 인테리어는 한결 밝은 느낌을 주고, 정면(마당)과 측면(수영장)에 낸 넓은 창은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켜 더욱더 넓고 시원한 체감을 선사한다. 거실과 일체형인 식당은 마당까지 시선이 열려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투명 유리문이라 문을 닫아도 답답하지 않다. 모던한 블랙&화이트로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 주방. 가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공간을 충분히 할애하고 주방, 다용도실, 외부 주차장의 동선 그리고 주방과 복도로 이어지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다용도실 옆에는 세탁실이 있다. 구조, 기능, 미 삼박자 고루 갖춰 주택은 마당을 향해 중정을 품은 ‘ㄷ’ 자 형태다. 평면은 1, 2층이 같은 형태이며 중정과 대면한 계단실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 들어서면 넓은 중정 창으로 들어온 빛이 근사한 빛과 그림자를 그려낸 긴 복도(계단실)와 마주한다. 거실과 안방은 복도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눠 배치하고 주방과 식당은 뒤편에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복도 중간에는 주방과 연결한 개구부가 있어 안방에서 이동하는 동선이 짧고 편리하다. 주방과 일체형인 식당은 거실과 열린 공간이라 시각적으로 시원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심플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일체형 또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가사에 편리한 동선과 구조가 돋보이는 주방 영역은 여러 명이 움직여도 부딪히지 않도록 넓은 면적을 할애하고, 다용도실 역시 넓은 공간을 확보해 넉넉한 수납공간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주차장과 동선을 연결해 물건을 옮기면서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드러운 무채색과 포인트 벽체 디자인 조화로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 안방 안방 침대 맞은편에 공간이 넉넉한 고정식 서랍장을 설치하고 그 위에 둥근 거울을 달았다. 수납이 넉넉한 행거와 선반, 다양한 크기의 장, 아일랜드 서랍장, 스타일러까지 설치해 수납과 기능을 겸비한 드레스룸. 같은 제품으로 통일감을 줘 세련된 느낌을 준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플렉스 (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라임스톤 데크 - 핀란드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마감(던에드워드) 벽 -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 단열도어 주방가구 빅토마토(맞춤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안방 욕실 1층 복도에 있는 화장실. 기능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배치로 깔끔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에서 본 계단실(복도). 계단을 오르내릴 때 넓은 창을 통해 풍경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편리하고 아늑한 생활에 집중했다면, 2층은 휴식과 풍경 감상에 초점 맞췄다. “맑은 날이면, 2층에서 산방산과 한라산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자연 중심으로 계획한 주택이기 때문에 풍경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도록 2층을 구성했어요.” 앞뒤에 독립적으로 배치한 2층 침실엔 넓은 창을 내 시원한 원경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침실 앞에 배치한 전용 베란다와 옥상 데크는 공간이 넓어 각자 자기만의 야외 휴식공간을 꾸미거나 제주의 바람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간단한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욕실에 설치한 자쿠지 월풀 욕조에선 넓은 창을 통해 자연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할 수 있다. 2층 가족실 편안한 공간으로 인테리어 한 2층 방은 각각 넓은 베란다와 옥상을 연결해 제주 풍경을 감상하면서 휴식과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아무리 공간 구성이 좋아도 실내 환경이 나쁘면 사는 내내 불쾌하고 스트레스가 치솟는다. 특히,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밖에서 받은 불쾌감을 집 안에서 풀 수 있도록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곶자왈은 제주에서도 고온다습한 지역이라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해 주택을 시공할 때 더욱 세심하게 여러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실내·외로 이동하는 습한 공기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므로 끊기는 부분이 없도록 기밀에 신경 쓰고 이중 단열(외단열, 내단열)을 적용해 실외 환경에 의한 실내 온도 변화를 줄였다. 여기에 집 안 전체 덕트 시스템을 적용해 1시간마다 15분씩 자동으로 환기하고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도 갖춰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2층에 설치한 월풀에선 천창과 넓은 창을 통해 풍경을 감상하면서 노천탕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편리한 구조와 기능이 주거 공간의 외향적 조건이라면, 조형미는 심미적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은 편리함을 제공하지 않지만,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내심 뿌듯함과 만족도를 높여준다. 최 팀장은 “깔끔하고 정교한 선들이 모여 형태를 이루고 적절한 비례와 균형을 갖추면,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깃든다”며 “이를 위해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날렵한 선이 살도록 미장을 꼼꼼하게 세 차례 진행하면서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고 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로 선 하나하나를 살리는 데 중점 뒀다. 그렇게 더블 스위트만의 심플하고 절제미를 살린 반듯한 이미지를 이뤄냈다. 옥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또 다른 더블 스위트 주택 외에는 제주 풍경만 시선에 들어온다. 대지 뒤편에서 본 수영장과 주택 측면. 본채와 별채 사이에 수영장을 배치해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별채 1층과 2층. 손님이 없을 땐 아이들이 수영장과 별채를 오가며 쉬거나 마음껏 뛰어노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후면에서 본 모습 까사코모도종합건설에서 시공한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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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D-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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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타운하우스]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도심의 생활 인프라와 자연의 쾌적함 그리고 아파트단지의 편리한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생활, 가족만의 프라이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면 ……. 상상 속의 주택이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번지, 탄천과 불곡산 사이 배산임수 터에 들어선 고품격 주택단지 ‘한샘 더 포레HANSSEM THE FORET’ 타운하우스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분당에서도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한다. 구미동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에 들어서는 ‘한샘 더 포레’는 건축 거장인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가 합작 설계하고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에서 실내 디자인을 진행해 개발 초부터 화제에 올랐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본질을 구현한 주택,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세상에 없던 형태의 주택, 한샘 더 포레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실물 사진은 한샘 더 포레 갤러리 내부로 B타입이 기본이며, 독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은 A타입임. 투시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 갤러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64 규모 지하 2층, 지상 3층 공동주택 4개동, 29세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344.10㎡(1,314.09평) 세대당 대지 지분 40~55평 건축면적 2534.26㎡(766.61평) 건폐율 58.34% 연면적 7025.26㎡(2,125.14평) 용적률 89.84% 주차대수 68대 예정(법정 59.04대) 시행 코리아신탁㈜ 설계 ㈜스튜디오 이일공오건축사사무소 이한종,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 시공 인투종합건설 인테리어 한샘 사업총괄 랜드마크 알이디 문의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T7 ZINK 벽 - 라임스톤 계단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금속 단열재 지붕 - PF보드 외벽 - PF보드 창호 알루미늄 창호(KCC F3373) 현관문 칼라강판 단열도어 / 응접실 유리(KCC) 조명 LED(소룩스) 주방가구 다다(Dada)-이탈리아 몰테니&C그룹 브랜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승강기 thyssenkrupp(개별 세대 전용 4인승 엘리베이터) 주차장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했다. 주차장 규모는 68대 예정으로 세대당 2.3대다. 한샘 더 포레가 들어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은 탄천과 불곡산 사이에 자리한 배산임수 지형으로, 원활한 교통망과 다양한 의료·문화시설, 수준 높은 교육환경 등 빼어난 주거 입지를 갖춘 곳이다. ▲자연환경[Nature]_단지 바로 옆에 마당처럼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탄천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불곡산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불곡산佛谷山: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있는 높이 345m의 산으로 분당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교통환경[Traffic]_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인접하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미금역이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만에 접근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Facility]_차량으로 5분 거리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CGV, 홈플러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교육 환경[Education]_도보로 3분 거리에 구미중학교, 10분 거리에 구미/불곡초등학교, 15분 거리에 불곡고등학교 등 분당의 명문 학교가 산재해 있다. 단지 배치도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은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희소해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한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미국에서 손꼽는 고급주택이 많은 지역이 베버리힐스인데 분당에서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합니다. 하지만 구미동은 이미 주택을 지을 만한 토지가 전무하며, 저희 사업지는 분당에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데다 신규로 지어지는 유일한 고급주택단지로 향후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대별 총 실사용 면적 A타입(총 3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B타입(총 4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C타입(총 5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 D타입(총 1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 E타입(총 7세대)_ 산딸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앞마당과 이어진 긴 주방,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각 방마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F타입(총 9세대)_ 소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눈부신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고급 단독주택형 게이티드 하우스 한샘 더 포레는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 두 건축 명장이 협업으로 선보이는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4개 동 규모 총 29세대 고품격 주택단지다. 지하 1층은 전용 주차장으로 세대별 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지하 1층에서 다락층까지 5개 층을 구획한 타운하우스로,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주차장(규모 68대)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안전[보안] 면에서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안전한 환경을 구현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지 내 차량 진입 시 차량 번호 인식 방식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 관제 시스템’,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 인력 침입을 방지하는 ‘적외선 동체 감지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등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철저한 보안을 갖춘 게이티드 블록형 타운하우스”라고 한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세대별 출입구에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인의 침입을 방지한다. 게비온월로 세대별 마당을 구획해 단독주택의 특권인 가족만의 야외 마당을 갖는다. 편의시설 면에서 “로비하우스, 피트니스, 휴게시설, 무인 택배시설, 경비실 등을 갖추고, 대형 물품 및 택배 운반, 손님 응대, 입주자 민원을 관리하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도입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급 ‘피트니스 시설’, 여유로운 휴식과 이웃 간의 교류가 펼쳐지는 29세대만의 전용 ‘휴게 시설’, 부재 중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택배 시설’,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출입자 및 단지 환경을 관리하는 ‘경비실’, 자전거 보관과 이용에 편리한 단지 공용 ‘자전거 주차장’, 깨끗한 단지 환경을 위해 단지 중앙에 설치된 ‘분리 수거함’ 등이 있다 A타입.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쾌적한 공간 면에서 “한샘 더 포레는 집 안 전체를 관통하는 중정을 통해 풍부한 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주택, 또 앞·뒷마당과 11m의 중정, 옥상 가든 등 4개의 정원과 테라스를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주택”이라며,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반려동물과의 거주, 육아, 옥상 캠핑 등 층간 소음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도 7.0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내진설계’,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천장의 일부를 최고 6.5m까지 시공한 ‘높은 천장고’, 가정생활의 디바이스들을 융합해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 세대에 배치한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홈바 등도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1층 응접실-복도-현관 회유 동선.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 토리니와,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1층 앞마당과 연계한 응접실. 4인용 엘리베이터.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1층 주방/식당.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로 디자인한 주방/식당.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한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1층 거실은 3.6m(최고 높이 6.5m)의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전경. 중정과 주방/식당 등의 공간 레벨을 달리해 구획함으로써 공간감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계단 상위 0.1%의 선택, 상상 속 주택을 현실로 한샘 더 포레는 고급주택에 걸맞게 ‘한샘’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주방에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를 설치한다. 여기에 적용된 한샘인사드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실내 마감재의 시공,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 전 공정을 한샘에서 책임지는 서비스다. 한샘인사이드를 통해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공간 설계, 유기적인 동선 배치, 효율성까지 고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마감재, 에너지 절약형 상품 등 차별화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는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하며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2층 침실. 두 개의 방을 가변형으로 구성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장 또는 분할할 수 있다. 2층 욕실 공간. 획일적인 욕실 구조에서 탈피한 열린 욕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봄 직한 럭셔리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터와 빛, 바람과 나무 등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선별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완성한 한샘 더 포레는 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주거 입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단지 및 세대별 공간 계획, 국내 인테리어 명가의 실내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품격이 높음에도 세대당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다락. 부부 취미실로 사용 가능한 다용도 공간이다.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 중도금 3차, 4차 일정은 협의 조정 가능 * 잔금 : 기납입금(50%) - 1억 zoom in 한일 건축 거장의 협업으로 만든,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 ‘한샘 더 포레’ “한샘 더 포레는 일반적으로 이때까지 존재했던 그런 주택이 아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다. 세대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다락 외)으로 수직으로 구분돼 있고,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세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편리함도 있기 때문에 다른 주택의 형태가 아니고, 단독주택에서 느낄 수 있는 단순한 공간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샘 더 포레는 살아 보면 우리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타입의 현대적인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콜라보가 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 이한종: 1984년 3회 건축대전 입선 후 국내 여러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을 설계해 왔다. 현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와 성균관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디자인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을 현대화해 적용한 것이다. 한옥과 나가야[長屋] 두 가지 모두 내부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을 포함한다. 나의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토리니와Toriniwa’이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다. 나는 빛이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남·북쪽의 오픈된 공간으로 바람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샘 더 포레 프로젝트는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즐기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든다.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 케이스케 마에다: AR하우스(UK), 디자인 뱅가드(USA), 데달로 미노쓰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나가야_일본 개인 주택의 하나로 한 지붕 밑에 여러 집이 붙어 한 층만 있는 집 *토리니와_일본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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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타운하우스]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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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 도심의 생활 인프라와 자연의 쾌적함 그리고 아파트단지의 편리한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생활, 가족만의 프라이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면 ……. 상상 속의 주택이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번지, 탄천과 불곡산 사이 배산임수 터에 들어선 고품격 주택단지 ‘한샘 더 포레HANSSEM THE FORET’ 타운하우스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분당에서도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한다. 구미동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에 들어서는 ‘한샘 더 포레’는 건축 거장인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가 합작 설계하고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에서 실내 디자인을 진행해 개발 초부터 화제에 올랐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본질을 구현한 주택,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세상에 없던 형태의 주택, 한샘 더 포레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실물 사진은 한샘 더 포레 갤러리 내부로 B타입이 기본이며, 독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은 A타입임. 투시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위치 지도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 갤러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64규모 지하 2층, 지상 3층 공동주택 4개동, 29세대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344.10㎡(1,314.09평)세대당 대지 지분 40~55평건축면적 2534.26㎡(766.61평)건폐율 58.34%연면적 7025.26㎡(2,125.14평)용적률 89.84%주차대수 68대 예정(법정 59.04대)시행 코리아신탁㈜설계 ㈜스튜디오 이일공오건축사사무소 이한종,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시공 인투종합건설인테리어 한샘사업총괄 랜드마크 알이디문의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주차장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했다. 주차장 규모는 68대 예정으로 세대당 2.3대다. 한샘 더 포레가 들어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은 탄천과 불곡산 사이에 자리한 배산임수 지형으로, 원활한 교통망과 다양한 의료·문화시설, 수준 높은 교육환경 등 빼어난 주거 입지를 갖춘 곳이다.▲자연환경[Nature]_단지 바로 옆에 마당처럼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탄천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불곡산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불곡산佛谷山: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있는 높이 345m의 산으로 분당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교통환경[Traffic]_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인접하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미금역이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만에 접근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Facility]_차량으로 5분 거리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CGV, 홈플러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교육 환경[Education]_도보로 3분 거리에 구미중학교, 10분 거리에 구미/불곡초등학교, 15분 거리에 불곡고등학교 등 분당의 명문 학교가 산재해 있다. 단지 배치도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은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희소해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한다.“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미국에서 손꼽는 고급주택이 많은 지역이 베버리힐스인데 분당에서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합니다. 하지만 구미동은 이미 주택을 지을 만한 토지가 전무하며, 저희 사업지는 분당에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데다 신규로 지어지는 유일한 고급주택단지로 향후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대별 총 실사용 면적 A타입(총 3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B타입(총 4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C타입(총 5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D타입(총 1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E타입(총 7세대)_ 산딸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앞마당과 이어진 긴 주방,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각 방마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F타입(총 9세대)_ 소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눈부신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고급 단독주택형 게이티드 하우스한샘 더 포레는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 두 건축 명장이 협업으로 선보이는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4개 동 규모 총 29세대 고품격 주택단지다. 지하 1층은 전용 주차장으로 세대별 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지하 1층에서 다락층까지 5개 층을 구획한 타운하우스로,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주차장(규모 68대)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안전[보안] 면에서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안전한 환경을 구현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지 내 차량 진입 시 차량 번호 인식 방식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 관제 시스템’,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 인력 침입을 방지하는 ‘적외선 동체 감지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등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철저한 보안을 갖춘 게이티드 블록형 타운하우스”라고 한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세대별 출입구에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인의 침입을 방지한다. 게비온월로 세대별 마당을 구획해 단독주택의 특권인 가족만의 야외 마당을 갖는다. 편의시설 면에서 “로비하우스, 피트니스, 휴게시설, 무인 택배시설, 경비실 등을 갖추고, 대형 물품 및 택배 운반, 손님 응대, 입주자 민원을 관리하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도입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급 ‘피트니스 시설’, 여유로운 휴식과 이웃 간의 교류가 펼쳐지는 29세대만의 전용 ‘휴게 시설’, 부재 중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택배 시설’,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출입자 및 단지 환경을 관리하는 ‘경비실’, 자전거 보관과 이용에 편리한 단지 공용 ‘자전거 주차장’, 깨끗한 단지 환경을 위해 단지 중앙에 설치된 ‘분리 수거함’ 등이 있다 A타입.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7 ZINK 벽 - 라임스톤계단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금속단열재 지붕 - PF보드 외벽 - PF보드창호 알루미늄 창호(KCC F3373)현관문 칼라강판 단열도어 / 응접실 유리(KCC)조명 LED(소룩스)주방가구 다다(Dada)-이탈리아 몰테니&C그룹 브랜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승강기 thyssenkrupp(개별 세대 전용 4인승 엘리베이터) 1층 응접실-복도-현관 회유 동선.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 토리니와,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1층 앞마당과 연계한 응접실. 4인용 엘리베이터.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1층 주방/식당.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로 디자인한 주방/식당.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한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쾌적한 공간 면에서 “한샘 더 포레는 집 안 전체를 관통하는 중정을 통해 풍부한 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주택, 또 앞·뒷마당과 11m의 중정, 옥상 가든 등 4개의 정원과 테라스를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주택”이라며,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반려동물과의 거주, 육아, 옥상 캠핑 등 층간 소음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도 7.0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내진설계’,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천장의 일부를 최고 6.5m까지 시공한 ‘높은 천장고’, 가정생활의 디바이스들을 융합해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 세대에 배치한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홈바 등도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1층 거실은 3.6m(최고 높이 6.5m)의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전경. 중정과 주방/식당 등의 공간 레벨을 달리해 구획함으로써 공간감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계단 2층 침실. 두 개의 방을 가변형으로 구성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장 또는 분할할 수 있다. 2층 욕실 공간. 획일적인 욕실 구조에서 탈피한 열린 욕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봄 직한 럭셔리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상위 0.1%의 선택, 상상 속 주택을 현실로한샘 더 포레는 고급주택에 걸맞게 ‘한샘’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주방에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를 설치한다. 여기에 적용된 한샘인사드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실내 마감재의 시공,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 전 공정을 한샘에서 책임지는 서비스다. 한샘인사이드를 통해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공간 설계, 유기적인 동선 배치, 효율성까지 고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마감재, 에너지 절약형 상품 등 차별화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는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하며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3층 안방. 수직·수평으로 다락과 중정과 연계돼 개방감과 공간감, 그리고 채광이 풍부하다. 다락. 부부 취미실로 사용 가능한 다용도 공간이다.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터와 빛, 바람과 나무 등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선별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완성한 한샘 더 포레는 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주거 입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단지 및 세대별 공간 계획, 국내 인테리어 명가의 실내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품격이 높음에도 세대당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분당 한샘 더 포레 계약조건 및 납부일정 * 중도금 3차, 4차 일정은 협의 조정 가능 * 잔금 : 기납입금(50%) - 1억 한일 건축 거장의 협업으로 만든,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 ‘한샘 더 포레’ “한샘 더 포레는 일반적으로 이때까지 존재했던 그런 주택이 아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다. 세대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다락 외)으로 수직으로 구분돼 있고,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세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편리함도 있기 때문에 다른 주택의 형태가 아니고, 단독주택에서 느낄 수 있는 단순한 공간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샘 더 포레는 살아 보면 우리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타입의 현대적인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콜라보가 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 이한종: 1984년 3회 건축대전 입선 후 국내 여러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을 설계해 왔다. 현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와 성균관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디자인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을 현대화해 적용한 것이다. 한옥과 나가야[長屋] 두 가지 모두 내부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을 포함한다. 나의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토리니와Toriniwa’이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다. 나는 빛이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남·북쪽의 오픈된 공간으로 바람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샘 더 포레 프로젝트는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즐기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든다.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 케이스케 마에다: AR하우스(UK), 디자인 뱅가드(USA), 데달로 미노쓰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나가야_일본 개인 주택의 하나로 한 지붕 밑에 여러 집이 붙어 한 층만 있는 집*토리니와_일본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도심 속 자연 친화적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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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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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운남동 주택 ‘솔이터’_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시 중구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7.00㎡(107.99평) 건축면적 143.89㎡(43.53평) 연면적 227.03㎡(68.67평) 1층 102-85㎡(31.11평) 2층 83.14㎡(25.15평) 주차장 41.04㎡(12.42평) 건폐율 40.31% 용적률 52.10% 설계기간 2021년 7월 ~ 10월 시공기간 2021년 12월 ~ 2022년 7월 설계 라움건축사사무소 031-773-4812 www.raumst.com 시공 위드하임 1544-6760 www.withheim.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세라믹 사이딩, 목재 패널 데크 - 석재타일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내벽 -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품 외벽 - 수성연질폼 창호 AL시스템창호(VEKA) 현관문 코렐 주방기구 한스그로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00:00 실내외 어디든 아이들 놀이터 00:38 운남동 주택 ‘솔이터’ 04:02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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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운남동 주택 ‘솔이터’_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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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오마쥬 집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23.80㎡(128.1995평) 건축면적 203.80㎡(61.6495평) 건폐율 48.09% 연면적 286.86㎡(86.77평, 주차장 포함) 1층 174.20㎡(52.70평) 2층 112.66㎡(34.07평) 용적률 57.78% 설계기간 4~5개월 공사기간 7~8개월 설계 ㈜단감건축사무소 (감은희, 박문학, 박승화, 김대한, 이나영) 02-6217-8754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윤하성 대표 02-6217-875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메가판넬 벽-석재마감(서니베이지) 데크 - 목재데크 내부마감 천장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 (던에드워드) 내벽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 (던에드워드)/ 자기질 타일(600×600㎜) 바닥 - T10 강마루 / 자기질 타일(600×600㎜) 단열재 지붕 - T220 단열재(가등급) 외단열 - T190 비드법2종 보온판(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목 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코렐 조명 LED(LG이노텍) 주방가구(싱크대)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 건축주는 유년시절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집에 대한 꿈과 로망을 품고 일생을 살아 왔 기에 누구보다 멋지고 고급스럽게 집을 짓고자 하였고, 이러한 집은 두일마을에서 오마 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고온다습한 필리핀에서 이민생활을 하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층고가 높은 주택 생활을 했던 기억으로 개방감 있는 구조를 원하였기에 이를 한국의 오마쥬 집에도 적용했다. 하지만 필리핀 기후와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난방이 취 약할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낌없는 단열재, 냉·난방 시스템,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하였다. 대지 여건 대지는 경기도 파주 동패동 두일마을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단지인 대지 주변에는 중 앙공원을 비롯한 여러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마을 안 주택들은 여러 형태와 가지각색의 색상 과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 준다. 우리의 대지는 잘 짜인 사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 대지의 남북으로 도로가 있으며 북쪽에는 주 차장으로 진입이 가능한 6m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22m의 큰 도로가 있기 때문에 완 충녹지로 하여금 주택의 생활권을 보호한다. 이러한 대지는 도로로 인해 남북으로 열려 있으며 개인 사생활 보호와 소음 등에 취약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설계 과정 주택은 차량이 진입할 도로와 마당의 경계를 나누어 남서쪽 방향으로 ‘ㄱ’자형으로 배치를 하였 다. 건축물과 완충녹지, 서쪽의 조경 식재 구간으로 마당은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며 건축주만 의 자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남쪽 마당과 연결되는 데크는 복도 및 주방과 연결되어 있으며, 복도 부근에는 거실을 두어 은은 한 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복도와 거실은 단 차이를 두어 가족들의 특별한 공간임을 명확히하 였다. 주방 및 식당과 연결된 데크는 자연스럽게 시선이 외부로 연결이 되며 다양한 상황에 따라 외부 자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데크에는 온실을 설치하였으며 이러한 온실 공간은 내외부의 전 이공간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집의 주요 포인트는 루프톱을 2개로 나누어놓은 점이다. 1층 주차장 위에 베란다를 설치하며, 첫 번째 루프톱을 만들었고, 그 옆 계단을 오르면 본채 위에 배치된 두 번째 루프톱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즉 이러한 루프톱은 마당의 수직적 확장이다. 3개로 나누어진 마당은 상황에 따라 다 양하고 풍요롭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오마쥬 집은 거주자의 삶의 패턴에 따라 주택의 이미지가 다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 로 계획하였다. 주 동선을 복도로 구체적으로 분리하였고 전이공간으로 공간에 대한 긴장감과 중요한 공간임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으며,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이는 마치 전시관에서 새로운 테마를 맞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입면 계획(형태 및 마감재)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두 개의 매스로 나누어진 입면은 석재 판넬인 서니베이지로 마감하여 중 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두 개의 매스는 주차장을 중심으로 분리 되어있고 각 공간 들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주차장은 주차의 기능을 넘어 건축물의 파사드 이미지를 만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목재 마감의 방향을 통해 입면의 깊이와 입체감을 최대한 살린다. 또, 두 개로 나누어진 별채는 마감재를 달리하여 분리된 특별한 공간이라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 인 밸런스를 고려하였다. 오마쥬 집은 일반 주택과 달리 층고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층고는 내부에 고급스러움과 드라마 틱한 효과를 내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주거 환경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층고는 겨울철 난방에 취약하다. 따라서 단열과 냉·난방 시스템에 신경 쓸 수밖에 없으며,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염려 되는 부분을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여 어느 정도 해결하였다. 태양열 집열판 밑에는 유리 온실을 설치하여 집열판으로 인한 건축물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옥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면 계획 및 각 실별 특징 오마쥬 집은 전체적으로 럭셔리함을 잃지 않도록 하였다. 1층 부에 전형적인 실 구성은 자칫 잘못 하면 평범하고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런 한계를 복도와 단 차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간 분 리를 통해 극복하였다. 이는 인테리어에도 적용이 되는 요소이다. 실 전체를 럭셔리함으로 꾸미게 되면 너무 과하거나 집이라는 포근한 분위기를 잃을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속 곳곳에 복도라는 여백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과하지 않고 은은하도록 하였다. 1층의 주 사용자는 건축주 부부로, 두 남매의 방은 2층으로 배치했다. 안방은 1층에는 침실, 2층 에는 서재를 둔 복층으로 하여 별채처럼 집 속의 또 하나의 집으로 만들었다. 본관의 1층과 2층은 정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칫 잘못하면 가족들 간의 소통이 결여될 수도 있 다. 이를 위해 안방 복층과 2층을 루프톱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층 루프톱에서 만난 가 족들은 본관 루프톱으로 올라가 휴식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 또한 1층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는 반면, 2층은 좀 더 젊고 모 던한 분위기를 가지며 가족들 간의 각각의 취향에 맞추었다. 이러한 오마쥬 집은 가장 높은 루프톱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하는 유리온실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외부공간들은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즐거운 시 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주변인들을 위한 건축주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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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오마쥬 집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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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교 여유재_철근 콘크리트 구조 + 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두 번째 지은 진짜 우리 집 광교 여유재 40대 이창화, 정인경 부부는 벌써 두 번째 집을 지었다. 첫 번째 집은 남들이 좋다며 추천하는 정보들을 한 데 모은 집을 지었다. 만족했지만,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두 번째 집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진짜 우리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고, 첫 번째 집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들에게 꼭 맞는 지금의 여유재를 완공했다. HOUSE NOTE DATA 위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 콘크리트 구조 + 경량목구조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29.20㎡(69.33평) 건축면적 86.90㎡(26.28평) 건폐율 37.91% 연면적 130.07㎡(39.53평) 1층 76.49㎡(23.138평) 2층 53.58㎡(16.20평) 주차장 46.48 ㎡ 마당 20.59 ㎡ 용적률 57.78% 설계기간 2019년 4월~12월 공사기간 2020년 2월~10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배영식, 김하아린, 정선영)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맑은주택 010-9237-742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벽 - 삼한c1 황토토담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내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T235 R37 글라스울 단열재 중단열 - T140 R23 글라스울 단열재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 난간 유리난간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간접등(남영), 매입등(필림스, 오스람), 벽등(알리), 펜던트(루이스폴센) LED(LG이노텍) 주방가구 베카 코리아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부부는 결혼 후 서울 마포대로 근처 아파트에 살았다. 어린 시절, 단독주택에 살던 그 기억이 좋아서 2015년에 첫 번째 단독주택 짓기를 결심했고, 그 해에 수원 광교 숲속마을에 첫 번째 집을 지었다. 경험이 없던 탓에 인터넷 카페나 남들이 좋다고 하는 정보를 모아 집을 지었다. 여성 건축가의 손길이 닿았기에 감성 풍부한 주택이었지만, 방 구조며 동선 등이 가족생활 패턴에 꼭 맞는 집은 아니었다. 중정주택이었는데, 외부 시선을 막는 기능은 뛰어났지만 밖에서 들어오는 먼지, 낙엽 등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중정에 쌓이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공기 좋고 아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것만으로도 흡족했다. 그렇게 2년을 살다 직장이 을지로에 있는 남편과 곧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이를 위해 다시 서울 아파트로 이사할까 생각했다. 첫 번째 주택을 팔고, 딸의 유치원 졸업까지만 근처 아파트에서 더 살기로 했다. 하지만 광교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에 더 머무르기로 결심했고 2년 꽉 채워 아파트 생활을 했다. 아파트에서 사는 6개월 동안은 쓰레기 처리, 방범 같은 것들이 편리해 역시 아파트가 좋다 했지만 단독주택이 체질인 그들에게는 그뿐이었다. “잠을 자려고 누우면 들리는 배관을 통해 윗집 옆집 물 흐르는 소리, 발걸음 소리 등 층간 소음을 겪으며 ‘역시 단독주택’이란 생각을 했죠. 아파트는 말 그대로 공동주택이에요. 다른 사람과 집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보니 내 집이라는 생각이 덜하더군요. 결국 두 번째 집을 짓기로 하고 광교, 하남 등지에 부지를 보러 다녔고 광교 웰빙타운 하이빌리지 안에 있는 지금 이 자리를 만나 집을 지었죠.” 부부는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 ‘여유재’를 지을 주택지를 선정할 때 모두 같은 기준을 두고 찾았다. 공기 좋고 남편의 회사가 있는 을지로까지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 곳,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나쁘지 않을 곳을 찾았다. 이것들을 모두 만족한 곳이 지금 살고 있는 수원 광교다. 생활방식과 취향을 담은 진짜 우리 집 주택은 실내에 주차장을 둔 지하 1층, 다락이 있는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 출입구를 지하 1층에 배치한 점이다. 현관을 열면 커다란 테이블이 놓인 방이 보이는데 재택근무 중인 남편의 집무실이나 초등학생인 딸이 줌zoom 수업을 듣는 교실이자 책을 읽는 놀이공간으로 쓰고 있다. 주차장과도 연결돼 있다. 계단실을 통해 1층에 오르면 가족들의 공용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계단실 왼쪽에 주방 및 식당, 욕실과 드레스 룸이 보이고 오른쪽 복도 끝에는 작은 거실이 있다. 다른 집과 달리 거실의 크기가 작은 이유를 물으니 손님이 자주 오지 않아 가족들을 위한 공간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말한다. 거실은 복도로 주방 쪽과 공간이 나누어져 있지만 별도의 응접실로 사용하기 위해 문까지 달아두었다. 마당을 향해 코너를 이루는 창가에는 언제든 걸터앉을 수 있는 윈도우 시트를 설치했다. 평상을 놓은 공용 공간 1층 주방과 식당이 있는 공용 공간에서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아일랜드 앞 평상이다. 설계 초안에는 지금의 1층 평상 대신 2층 테라스가 있었다. 하지만 면적에 포함되는 2층 테라스는 생활에 집을 짓고 난 건축주들은 하나같이 “다음에 지으면 진짜 더 잘 지을 수 있을 거 같다.”는 말을 한 다. 부부도 같았다. 두 번째 짓는 집이기에 첫 번째 집에 살면서 겪었던 불편한 점, 좋은 점 등을 기록해 두었고, 그런 기록이 있었기에 가족들의 생활방식과 취향을 담은 지금의 여유재를 지을 수 있었다. 주택은 실내에 주차장을 둔 지하 1층, 다락이 있는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 출입구를 지하 1층에 배치한 점이다. 현관을 열면 커다란 테이블이 놓인 방이 보이는데 재택근무 중인 남편의 집무실이나 초등학생인 딸이 줌zoom 수업을 듣는 교실이자 책을 읽는 놀이공간으로 쓰고 있다. 주차장과도 연결돼 있다. 계단실을 통해 1층에 오르면 가족들의 공용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계단실 왼쪽에 주방 및 식당, 욕실과 드레스 룸이 보이고 오른쪽 복도 끝에는 작은 거실이 있다. 다른 집과 달리 거실의 크기가 작은 이유를 물으니 손님이 자주 오지 않아 가족들을 위한 공간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말한다. 거실은 복도로 주방 쪽과 공간이 나누어져 있지만 별도의 응접실로 사용하기 위해 문까지 달아두었다. 마당을 향해 코너를 이루는 창가에는 언제든 걸터앉을 수 있는 윈도우 시트를 설치했다. 평상을 놓은 공용 공간 1층 주방과 식당이 있는 공용 공간에서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아일랜드 앞 평상이다. 설계 초안에는 지금의 1층 평상 대신 2층 테라스가 있었다. 하지만 면적에 포함되는 2층 테라스는 생활에 필요하지 않아 삭제하고 1층 마당 일부를 끌어들여 지금의 평상 자리로 만들었다. 계획에 없던 평상이지만 엄마아빠가 주방에서 일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누워서 뒹굴 거리며 책 읽고 낮잠 자는 놀이터이자 휴식 공간이 됐다. 한층 더 오르면 가족들의 사적 공간인 방들로 이루어진 2층이 나온다. 계단실 왼쪽에는 가족실과 두 아이의 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목재 침대 헤드가 시선을 끄는 부부 방이 있다. 딸과 아들 방은 모두 공부하고 잠자는 곳을 나눌 수 있도록 복층 형태로 만들었다. 2층에서 다락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별도로 보이드 옆에 숨겨서 만들었다. 아내는 다락으로 올라가면서 오른쪽 작은 창으로 보이는 풍광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락은 안 쓰는 살림살이나 CCTV 장비를 두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 휴식 공간인 욕실에 투자를 아내 정인경 씨는 가장 신경써야할 공간으로 욕실을 꼽았다.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거나 로션을 바를 때 밝고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방보다 욕실에 더 투자하라고 말했다. 여유재의 공용 욕실은 그녀의 취향을 담아 세라믹 상판과 일체형인 세면대에 한스그로헤hansgrohe 3홀 수전, 반신욕조, 자연 채광이 넉넉하게 드는 시스템 창호, 환기 시스템 등으로 만든, 보송한 건식 욕실로 사용하 고 있다. 그리고 부부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실내 주차장을 만들고 도배 대신 친환경 페인트로 도장할 것을 권했다. 또, 그늘 없는 마당은 피하라는 조언도 했다. “저희는 주택지를 구할 때 서쪽 해를 가릴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집을 지을 때도 남서쪽을 등지 는 집을 지었고요. 뙤약볕이 종일 내리쬐는 마당은 쓸모없어요. 해가 잘 들면 뜨거워서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우리 집은 낮 12시만 넘어가면 그늘이 져서 시원하기에 마당으로 나가 아이들과 고 기도 구워먹고 놀아요.” 쉬 질리지 않고 멋스러운 붉은 벽돌 집 벽돌집이라고 하면 다소 투박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여유재는 반듯하고 매끈하다. 외장재로 붉 은 벽돌을 선택한 이유를 물으니 아내 정인경 씨는 어떤 여성 건축가의 이야기를 꺼냈다. “좋아하게 된 한 여성 건축가의 인터뷰 기사를 보다가 삼한 C1의 벽돌에 대해 알게 됐어요. 삼한 C1 의 벽돌은 다른 곳의 벽돌보다 크기 오차가 덜해 짓고 나서 벽면을 보면 다른 주택에 비해 더 반듯 한 느낌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래서 남편과 같이 C1 벽돌로 지은 집을 직접 방문해 깔끔하고 매끈하게 시공된 모습을 확인했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자재라는 생각에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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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교 여유재_철근 콘크리트 구조 + 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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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천 청라 우주_철근 콘크리트조+경골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 마당과 무궁무진함 담은 집 인천 청라 우주WOOJOO 청라 WOOJOO는 아이 둘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무궁무진함을 담은 WOOJOO에서 아이들의 꿈이 끝없이 자라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2018년 가을, 집을 짓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온 건축주는 두 필지를 보여주며 조언을 구했다. 두 땅에 대한 장단점과 집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꼭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뒤로하고 1년이 흘렀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가을 건축주는 다시 사무실을 찾았고, 건축가를 믿고 약속을 지켜준 고마움을 마음에 안고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청라국제도시)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골 목구조 대지면적 342.30㎡(103.54평) 건축면적 144.71㎡(43.77평) 건폐율 42.28% (법정 50%) 연면적 195.25㎡(59.06평)/ 용적률산정용 174.95㎡(52.92평) 1층 125.85㎡(38.07평) 2층 69.40㎡(20.99평) 용적률 51.11% (법정 80%) 설계기간 8개월 공사기간 6개월 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 시공 HNH 1522-3723 https://cafe.naver.com/withhnh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동부) 벽 - 백고벽돌 컷팅 데크 - 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엔티크오크(구정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무늬목 화이트오크 난간 - 스틸난간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가등급(ICYNENE) 외단열 - 수성연질폼- 가등급(ICYNENE) 창호 PVC 시스템창호(레하우) 현관 코렐도어 조명 매입등 주방기구 성진주방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보일러) 청라신도시 주택단지에 위치한 대지는 근처에 근린공원이 있고, 남측 전면에는 보행로가 있으며 북측 진입도로는 폭이 좁고 동서축에 2층 주택이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조건을 가졌다. 주변에 대한 고려와 내부공간의 안정감을 위해 역 ‘ㄱ’자 배치를 하고 남측에 낮은 담장을 두어 보행로와 선택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도록 한 마당을 비워 냈다. 자연의 변화를 집으로 끌어들이는 개체이기도 한 마당은 주거를 풍부하게 만드는 좋은 장치이다. 마당을 선택하지 못하는 주택은 주거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WOOJOO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3개의 마당을 가지는데 진입 마당은 주차장으로 활용되며 건물을 들여다 만든 마당이기에 좁은 입구를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낮은 담을 가진 전면 마당은 거리와의 시선을 걸러주며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자연을 품 은 장소이다. 식당에서 나갈 수 있는 후정은 거실과 식당에 빛을 들이는 장치이며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공간이다. 세 마당을 품은 집은 주거의 즐거움을 더하게 한다. 빛과 색, 공간을 더 오묘하게 정사각에 가까운 대지에 어긋난 2층 매스를 만들고, 역 ‘ㄴ’자 단층 매스를 붙여서 형태를 정리하 였다. 공간 중심으로 형태를 다듬어서 디자인하여 단순한 형태보다는 조화로운 형태를 추구했 다. 현관에 들어서면 마당이 보이고 기능적인 공간을 지나 공용 공간으로 진입하는데 이것은 좁 은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의 트임이 주는 즐거움이 주제인 구성이다. 식당의 오픈 공간은 중간 서재층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낮은 거실과의 대비를 통해 수직과 수평의 교차 축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빛과 색, 공간을 더 오묘하게 만들고 차분함과 들뜸이 공존하는 핵심공간이다. 거 실을 지나면서 멀티 룸과 외부 마당으로 연결되는 작은 포치 공간이 있다. 거실에서 마당으로 시 선은 열리고 동선은 단절되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연결되며 처마 공간과 포치 공간이 있어 마당 과의 연결에 단계를 가진다. 복도에서 2층으로 오르면 보이는 서재는 아이들의 놀이터이고 도서관이고 낮잠 공간이다. 아이 들 방에서도 가까워 쉽게 확장하여 사용되고 거실과 식당에서도 단절되지 않게 계획했다. 시선의 교감을 통한 공간의 흐름이 다양한 시각과 기쁨을 주는 장면이기에 열린 서재는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방향을 제시한다. 2층의 가장 깊은 곳에 안방과 기능공간을 배치하여 활용성을 높였다. 깊이감 있는 공간 연출 3개의 덩어리는 단절된 모습보다 이어진 형태로 조형되었다. 백고벽돌을 일부 컷팅하여 밝은 면을 사용하였고 단단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었다. 그늘진 외부공간은 탄화목을 사용해 포인트로 활기를 주려고 했다. 담장은 집과의 연속성과 외부공간과의 관계를 위해 영롱쌓기로 디자인했다. 빛의 농도와 색감의 변화를 담고자 단정한 백색 페인트로 마감하고, 따뜻함과 안정감 있는 색감을 가진 원목마루를 바닥재로 선택하였다. 포인트 컬러와 간접 조명으로 깊이감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천창을 통해 빛의 움직임이 즐거움이 되는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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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천 청라 우주_철근 콘크리트조+경골 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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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주택_경량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이 주택은 효율적인 실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처음부터 임대 세대를 드릴 목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주인과 임대 세대 모두 편안한 공간과 동선 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평면에 따라 크고 작은 볼륨 두 개로 나뉜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재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화성시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46.60㎡(104.84평) 건축면적 161.50㎡(48.85평) 건폐율 46.6%(법정 50%) 연면적 266.04㎡(80.48평) 1층 134.96㎡(40.82평) 2층 131.08㎡(39.65평) 용적률 76.76%(법정 80%) 설계기간 2020년 8월~2021년 1월 공사기간 2021년 5월~8월 건축비용 4억 5200만 원(3.3㎡당 510만 원) 설계 및 시공 HT종합건설(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DBS R징크블랙(성지기와) 벽 - 청고벽돌(가우디티엠) 데크 - 현무암 데크, 성합목재 WPC 다크그레이(대림우드) 내부마감 천장 - 디자인 벽지 테라피(LX하우시스) 벽 - 디자인 벽지 테라피(LX하우시스) 바닥 - 나투스강 K532, 투 스나룽고 L301(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스카이텍(대림우드) 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계단실 디딤판 - 레드오크(대림우드) 난간 - 평철 난간(서광금속) 창호 독일식 3중 유리(게알란코리아) 현관 오션블랙(커널시스텍) 주요조명 매입등, 다이스, 린다, 미키마우스(렉스조명) 주방가구 EK7 KITCHEN PALETTE SERIES(에넥스) 위생기구 C940, L322UFD, L208UFS(대림) 20년 전 친정어머니의 권유로 화성에 땅을 샀던 곳이 ‘송산 그린시티’로 개발됐다. “그때는 이렇게 발전할 줄 몰랐어요. 은행보다 땅을 사두는 게 좋다고 해서 어머니 따라 사둔 거예요. 그러다 이주자택지 보상으로 필지 한 개를 분양받았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애초에 집을 지으려고 땅을 산 것도 아니고 건축 비용도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야 겨우 맞출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는 남편과 아들도 전원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어 서 반대가 심했어요. 그런데 이곳 환경이 마음에 들어 땅을 팔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생태주거단지로 계획된 송산 그린시티는 시화호와 이어지는 수변경관과 자연보호를 위해 사업지 구 주변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자연과 사람, 도시가 조화를 이룬 환경도시다. 서울에서 누 릴 수 없었던 여유로운 환경과 자연풍경이 남편과 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에 따라 아내의 마 음도 집을 짓는 쪽으로 기울었다. “남편과 아들이 이런 곳에서 한 번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했어요. 아들은 출퇴근 시간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독립하면 된다고 했고요. 둘 다 성격이 무던해 집 짓는 건 저 혼자 진행했어요. 심 지어 아들은 자기 방을 핑크색으로 꾸며도 좋다고 했어요. 그렇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진 행해서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내 마음데로 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선 편하기도 했죠.” 꼼꼼한 동생이 소개 건축주는 집을 짓기로 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다행인 건 근처에 이주자택지 로 함께 분양받은 동생도 집을 짓기로 했다며, 업체를 알아봐 주기로 했다. 동생은 디자인과 시 공력,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살피며 여러 업체를 둘러봤다. 그 가운데 동생이 최종으로 선택한 HT종합건설(하우스톡)에 누나(건축주)도 함께 의뢰하기로 했다. 건축주는 디자인보다 편리한 생활공간을 우선에 뒀다. 그리고 두 세대까지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임대수익을 얻는 방향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사각형 대지는 앞뒤가 도로와 인접해 있다. 대지에 서면 북동으로 도시 스카이라인이 펼쳐지고 남서로 나지막한 동산이 시선 따라 길게 이 어지는 환경이라 조망을 고려해 남서향으로 건물을 앉혔다. 진입로와 마당은 자연스럽게 단지 내 도로와 조망 연결을 위해 남서향에 배치했다. 북동쪽에는 인도와 버스정류장이 접해 있어 사람 들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 위치와 크기를 신중하게 계획했다. 주택은 실내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다 보니 외형도 꽉 찬 하나의 큰 볼륨형태가 됐다. 벽면 을 전체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지붕을 얹어 무게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지루한 느낌은 없다. 평범한 형태와 소재의 단순함을 공간의 깊이와 폭을 다르게 설정하고 박공지붕 크기에 변 화를 줘 거리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이 들기 때문이다. 주인과 임대 세대 간의 균형 잡힌 실 배치 주택 평면은 한쪽 코너를 잘라낸 사각형 모양이다. 현관은 잘려 나간 안쪽에 직각으로 두 개가 배치되어 있다. 실 배치는 좌우로 나뉜 두 세대의 거실과 복도, 침실이 현관을 감싸는 구조다. 배 치가 간단해 보이지만, 두 세대 모두 적절한 조망과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도면을 거듭 수 정하며 어렵게 찾아낸 결과물이다. “설계만 5개월 정도 걸렸어요. 건폐율과 용적률을 꽉 채워도 두 세대에 방 세 개씩 넣기엔 좀 좁 았어요. 한 세대 늘어난 만큼 주차장도 추가하다 보니 각 거실의 마당 뷰를 어떻게 끌어 들어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았어요. 전문가들과 함께 최적의 공간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죠.” 실 배치는 두 세대 모두 1층에 공용 공간과 방 1개를 배치하고 2층을 수면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 로 구성했다. 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1층은 현관을 중심에 두고 코너에 주요 실을 배치한 뒤 복 도로 연결했다. 다용도실과 욕실 등 부속실은 복도와 계단실 하부 공간을 알차게 활용했다. 2층 에서 조망이 좋은 곳엔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넓은 베란다를 계획했다. 조금이라도 활용도가 낮은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고 실 사용 공간을 넓히는 데 집중한 것이다. 그래서 넘치거나 버려지는 공간이 없다. 모든 공간은 적절한 곳에 적당한 크기로 제 몫 을 다하고 있다. 특히, 주인 세대 2층에 건축주가 공들여 카페 분위기로 연출하고 소소한 기능 을 부여한 가족실은 가족 모두가 좋아하고 가장 활용도가 높아 이 집의 포인트 공간으로 꼽는 다. 영역을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까지 설치해 필요에 따라 여럿이 어울리거나 한둘이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도 사용하게 했다. 부부는 쉬는 날 집에서만 지내고 산책은 부부와 거리가 먼 행위였다. 그런데 이곳에 살면서 자 연스럽게 산책이 일상이 됐다고 한다. 쾌적한 환경과 자연이 부부의 산책 DNA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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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보석상자_철근 콘크리트조+경량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보석처럼 빛날 가족의 삶 담은 용인 보석상자 보석상자는 민간택지 개발자에 의해 용인 보정동에 조성된 블록형 단지 입구 첫 번째 모퉁이에 위치한다. 다른 집들 보다 기단부는 물론이고 집 전체가 외부로 많이 노출되는 장소다. 단지 전체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하도록 계획돼있어서 대부분의 집들은 지하 주차장을 가지면서 기단을 형성하고 상부에 주택이 만들어지고 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 콘크리트조+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24.2㎡(67.82평) 건축면적 111.85㎡(33.83평) 건폐율 49.89% 연면적 369.76㎡(111.85평) 지하 150.11㎡(45.41평) 1층 111.85㎡(33.83평) 2층 107.80㎡(32.61평) 용적률 97.97% 설계기간 2017년 4월~2018년 5월 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11월 건축비용 6억 5000만 원(3.3㎡ 당 580만 원)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JAIN 건축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두라스택 탱고레드, 루나우드 목재 사이딩 데크 - 방킬라이 목재데크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목 난간 - 환봉난간 단열재 지붕 - T290 R40 글라스울 중단열 - T140 R23 글라스울 창호 PVC시스템창호(알파칸) 현관 메탈게이트 조명 코룩스 주방기구 벨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건축주는 단지 입구에서 위용을 드러내는 커다란 집 보다 편안하게 여정이 있고 공간이 다채로운 빨간 벽돌집을 원했다. 이에 우리는 절벽 같은 느낌이 많은 골목길 대부분의 집들과 달리 도로 쪽 기단부로부터 뒤로 물러나도록 집을 배치해서 지하와 건물의 벽 보다는 초록의 나무가 있는 공간을 보여주며 편안함과 시각적 안정감을 주도록 배치했다. 대문과 외부 계단을 지나 현관까지 가는 과정은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다르게 비를 맞지 않으면서 밝고 편안하다. 외부 기단을 낮춰 식재를 한 계단 참은 오르는 과정에 외부와 잠시 소통하고, 여백과 리듬감을 주면서 골목 분위기를 전환한다. 이러한 공간 분절과 소통을 통해 외부와 내부를 이분법적으로 단절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내부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 내도록 하였다. 햇빛을 품에 안은 모양새 집은 ‘ㄷ’자 배치로 햇빛을 품에 안은 모양새다. ‘ㄷ’자 배치를 통해 넓은 1개의 마당 대신에 내부 공간과 연속되는 목재 데크로 마감한 중정마당이 만들어졌고, 가족들이 조금 더 아늑하게 장소 를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중정 상부에는 타프를 이용해 그늘공간을 만들 수 있고 집과 마당의 중 간에서 한옥의 대청마루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 공간은 먼저 일반적인 주택의 거실-식당-주방(LDK) 구조 대신 거실의 역할을 분산해서 전 체 집에 3~4개로 나누어 배치했다. 크고 작은 거실들은 주변과 가변적으로 작동하면서 유연하게 조금씩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되었고, 전체 집을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1층 주방과 함께하는 식탁 공간은 중정과 함께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담고, 2층의 독서 공간은 여러 개의 단차를 활용해서 책 읽기와 대화 나누기에 적당하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세 번째 거실은 네 번째 거실인 다락과 상하로 확장하여 집의 재미를 더한다. 집의 중심 공간은 계단 사적 공간인 침실은 아이들 영역과 부모 영역의 독립성을 가지도록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거실과 계단 등 공유 공간과 연결된다. 크고 작은 공간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집 안에서 가족은 재미있게 소통하며 눈을 맞추고 동시에 각자의 자리에서 개성을 존중하며 존재감을 가진다. 집의 중앙부에서 즐거운 여정을 담당하는 계단은 개방된 구조로 밝고 여유롭게 이동하는 집의 중심 공간이다. 계단은 수직 이동은 물론이고 쉬어가기, 책 읽기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집의 상부와 하부의 크기, 재료, 색을 다르게 하여 밖에서부터 다채로운 보정동 주택은 말 그대로 가족들의 삶을 담아 보석처럼 빛나는 소중한 보석 상자이다. 집은 사람을 닮는다는 말처럼, 앞으로 가족들의 다양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집 안 곳곳 잔잔하게 스며들어 밝게 빛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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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보석상자_철근 콘크리트조+경량 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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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아신리 주택 양평 아신리 주택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와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건축주는 설계 미팅에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렇게 제시한 공간 이미지와 대지 에서 포착한 이미지의 단편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기 위해 건축주와 많은 회의를 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의외의 결과물이 만들어졌고, 건축주와 필자 모 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글 손형욱 소장(㈜키마건축사사무소) | 사진 폼스튜디오 강준호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54.00㎡(167.58평) 건축면적 109.31㎡(33.07평) 건폐율 19.73%(법정 40%) 연면적 229.91㎡(69.55평) 지하(주차장) 41.33㎡(12.50평) 1층 100.51㎡(30.40평) 1.5층 49.00㎡(14.82평) 2층 36.07㎡(10.91평) 용적률 33.50%(법정 100%) 설계기간 2019년 12월~2020년 5월 공사기간 2020년 5월~2021년 1월 설계 ㈜키마건축사사무소 02-6951-2854 www.kym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세미콜론 디자인) 070-4148-1204 www.semicolondesig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노출방수 벽 - 포세린타일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벽지(LG하우시스)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포세린타일 단열재 지붕 - 우레탄폼 외벽 - 우레탄폼 내벽 - 우레탄폼 계단실 디딤판 - 포세린타일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이건창호) 주요조명 LED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풍경 따라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 원석에서 보석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아신리 주택을 설계하 는 과정이 그랬다. 대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로 양평IC 인근에 있다. 경의중앙선 아신역과는 차로 4 분 거리다. 대지 남쪽에는 남한강이 가로지르고 북쪽으로는 용문산, 동쪽으로는 추읍 산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현장 답사 당시 수풀로 뒤덮여 있던 대지는 진입로에서 최고점까지 레벨 차가 9m에 달하는 급경사면이 언덕까지 이어진 환경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에 집을 짓기로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레벨별로 색다른 남한강 풍경을 담고 있어서다. 남한강은 대지 낮은 부분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하류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 지고, 언덕에 올라서면 양평읍을 감아 도는 장대한 강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시점에 따라 변하는 극적인 뷰를 그대로 주택에 담아내고 싶었다. 현장 미팅에서 건축주와 함께 최하층 도로 진입로에서 언덕 너머 풍경을 감상할 수 있 는 지점까지 기분 좋은 산책로를 거닐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동선 변화에 따라 풍경과 대면하는 지점에는 휴식과 감상이라는 테마를 상상했다. 따라서 거주자가 급격한 레벨 차이를 느끼지 않으면서, 다이내믹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스킵플 로어 구조로 선택하게 됐다. 이러한 구조를 완성하는데 있어, 집을 짓는데 불리한 경사면이 오히 려 원하는 공간을 풀어낼 해법이 됐고, 이에 맞춰 레벨별로 공간을 더욱 세분화했다. •진입로 대비 레벨 7m에 거실2와 뒷마당2(언덕 너머 남한강 조망)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5.5m에 거실1과 뒷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4.0m에 현관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3.5m에 진입 마당2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2.9m에 진입 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0m에 지하 주차장 배치 전체 설계 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시각적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에 중점 두고, 세분화 한 공간에 끌어들인 풍경 따라 시선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공간과 공간은 서로 열려 공간감과 개방 감을 확보하고, 외부 창을 통해 연속적인 차경을 끌어들여 시각적인 개방감을 외부로 확장시켰다. 감성과 기능 담아낸 공간 건축주는 녹음이 우거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모던하우스를 요구했다. 형태의 심플함 을 추구했으나, 공간별 요구조건을 맞추기 위해 입면이 다소 복잡해졌다. 복잡한 형태는 노출콘 크리트와 백색 타일이라는 재료의 단순함으로 상쇄시켰다. 외장재는 건물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외장용 포세린타일을 사용했다. 재료 물성에 의해 느낌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은 건물 전면부에 석재 무늬 대형 포세린타일을 적용해 변화를 주었다. 실내 공간 구성은 젊은 건축주 부부와 부모가 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계획하면서, 두 세대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 세대 영역을 층으로 구분하고 두 영역 사이에 주방-식당-평상을 연결하는 공동생활공간을 배치해 유 기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여기서 평상은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툇마루를 현대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평상은 식탁 의자가 되었다가 사람이 모여 어울리는 대청 역할 을 하며, 하이라이트 뷰를 제공함에 따라 멋진 전망대가 되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이 공간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 가족에게 포근함을 선사한다. 이렇듯 감성과 기능에 충실한 공동생활공간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각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들어 ‘따로 또 같이’라는 세대 간 유대관계 의미를 더해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킵플로어 구조만의 장점을 활용해 요소요소에 다채로운 공간도 만들었다. 현관이 있는 층에 는 전이공간을 확보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영역을 구분하고, 한편에 게스트룸이나 운동실로 사용 하는 알파룸을 배치해 다목적 기능을 담았다. 거실은 진입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하고 양면 개 방형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부모님 공간은 뒷마당으로 열린 시선을 확보하고 텃밭 등 소일거리를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해 활동성을 유도했다. 그리고 레벨별로 분산 배치 한 각 공간에 밝은 빛과 남한강의 계절을 그림같이 담아내려고 창호의 방향과 각도, 높이를 세심 하게 맞췄다. 건물과 대지 형태에 따라 생겨난 사이공간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그 가운데 주방을 통해 연결된 두 번째 뒷마당은 외부시선 걱정 없이 언덕 너머로 그림 같은 남한강 풍경을 언제나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전용 휴식공간으로 연출했다. 주택 설계는 비정형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과 상상을 서 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소통해야 하고,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상황에 진지하게 대 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항상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협업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협업해주신 건축주에게 감사한다. #전원주택라이프 #양평 #양평아신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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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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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금산군 철근콘크리트주택_플라잉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녀들이 부모님께 선물한 집과 카페 금산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 “2020. 01. 부모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순백의 겨울에 완공하다.” 금산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의 머릿돌 문구이다. 그 1년 전쯤 부모님과 함께 살 집 오손도손가家를 짓고 바로 옆에 카페와 사무소를 지었다. 생계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부모님들을 존경하고 이제는 좀 편안해 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자녀들의 선물이다. 글 서경화 건축사 | 사진 유근종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44.20㎡(225.12평) 건축면적 193.35㎡(58.49평) 건폐율 25.97% 연면적 271.09㎡(82평) 1층 167.94㎡(50.80평) 2층 33.79㎡(10.22평) 지하 69.36㎡(20.98평) 용적률 27.11% 설계기간 2019년 1월~5월 공사기간 2019년 6월~2020년 1월 설계 플라잉건축사사무소 02-6013-5063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STO외단열 토탈시스템, 모노타일 데크 - 콘크리트 폴리싱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콘크리트/투명코팅 벽 - 수성페인트, 콘크리트/투명코팅 바닥 - 콘크리트 폴리싱 계단실 디딤판 - 체크플레이트 철판 난간 - T5 FLAT BAR/유성페인트 단열재 지붕 - T220 연질우레탄폼 가등급(아이씬) 외단열 - T135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창호 알루미늄 창호 T24 로이복층유리(경남창호) 현관 커넬도어(단열도어) 조명 비비나 라이팅 주방기구 제작가구 위생기구 계림요업 난방기구 시스템냉난방기, 온돌(패널히팅) 시선의 흐름은 먼저 원경의 넓은 꽃밭에서 시작한다. 꽃밭 앞에 무심한 듯 자리한 건물은 간판 의 글귀를 보기 전에는 카페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 흔한 큰 창도 안보이고 검은색 어닝과 붉 은색의 카페라는 글귀만이 그 존재임을 알린다. 도로에서는 전체의 그림이 보여 진다. 들어서면서는 두 건물에 시선이 옮겨진다. 주차장에서 경 사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건물 사이로 꽃과 상징적인 나무가 환영하듯 맞이한다. 여기서 사람 들은 건물에 들어서기 전에 약간의 혼란스러움과 마주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정문은 과연 어디 인가? 어닝이 보이는 방향으로 지하의 디딤돌을 따라 올라가야할까? 아니면 정면에 보이는 나 무쪽으로 좀 더 가볼까? 혹은 아예 지하 건물 출입구로 들어가야 하나? 한 차례의 혼란스러움 을 겪긴 하지만 결국은 카페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가 아니다. 어느 덧 나무에 시선을 뺏겨 걷다 보면 도로에서 보이지 않던 강렬한 붉은빛의 카페 출입구와 마주하게 된다. 이 건물의 유일한 사치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내부에 들어서면 액자 속 평화로운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순간의 평화로움을 가져다주는……. 결국 건축물은 자연을 다른 시선과 느낌으로 보여주는 액 자와도 같다. 파노라마로 펼쳐진 꽃과 나무 풍경 대지는 동서 방향으로 경사를 이룬다. 주차장에서 오르다 보면 지하로 출입이 가능한 문이 있고 1층으로 연결된 외부 잔디구릉을 따라 오르면 서측에 면한 카페 발코니와 혹은 향후 루프 탑으 로 활용될 옥상으로 연결된다. 이전의 집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카페와 사무소 건물이 새롭게 자리한 것이다. 예전에 지하는 과수원을 운영하며 배를 저장했던 저온창고로 이용됐는데 지금 은 건축연구소가 들어섰다. 3면이 오롯이 땅에 묻히게 되는 구조이나 남향의 빛과 통풍을 위한 바람 길을 만들기 위해 지중 벽에서 1.5m를 들여 외벽을 만들었다. 덕분에 지하지만 지상 같은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사무소 난방은 계획초기부터 온돌(패널히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스템 난방기의 바람으로 인한 급 격한 실내 건조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규모가 크면 적용하기 어려웠을 일이다. 지하에서 계단을 오르면 전면에 긴 가로 창을 통해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는 꽃과 나무의 풍경을 만난다. 드라마틱한 전개를 유도함이다. 또 다른 주 접근은 두 건물 사이로 걷다가 강렬한 비대칭의 사선 형태를 지닌 붉은 문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내부는 비대칭의 사선 지붕이 고스란히 공간을 감 싼다. 그 시선의 끝에는 복층 형태의 2층을 계획했는데 지붕 밑 다락같은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외부로 열려진 풍경을 오롯이 감상하도록 테이블은 창에 면해 일자로 계획했다. 혼자여도 편안 하고 힐링 되는 장소이길 바라면서……. 직사각의 엇갈린 형태의 공간 중 한 부분은 크진 않지만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멀티 공간이다. 단체가 오거나 혹은 작은 세미나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 나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커튼을 치면 독립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2층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공간으로 이 부분 역시 온돌(패널히팅)을 적용했다. 책과 간단 한 놀이기구가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더하기 보다는 덜어내는 공간 처음 의도대로 건축물은 가능한 단순하게 계획했다. 외장 마감은 직사각의 엇갈린 형태에 각각 백색의 STO외단열시스템, 모노타일을 적용했다. 지하까지 연결된 매스는 좀 더 견고하고 구축 의 미가 보여 질 수 있도록 벽돌느낌의 회색 모노타일을, 정원에 면한 매스는 꽃과 나무가 있는 넓은 정원에서 바라볼 때 백색의 캔버스 느낌을 떠올려 깨끗한 STO마감을 선택했다. 내부마감 에서도 본래 꼭 존재해야 하는 것만을 남기고 더하는 마감은 생략하기로 한다. 다소 거칠지만 대부분의 벽과 천장은 콘크리트의 면을 그대로 보여주기로 했다. 내외부 바닥 역 시 폴리싱을 통해 질감을 달리했을 뿐 콘크리트이다. 내부가 더해질수록 액자를 통한 풍경은 작 아지기 때문이다. 덜어냄으로 감성이 채워지는 풍요로운 공간이고 싶다. 때로는 의도보다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조연으로 생각했던 건물이 어느 새 존재감을 발휘 하면서 씬 스틸러Scene stealer로 부각되었다. 풍경을 향해 가로로 길게 배치한 단순한 사각의 공 간이지만 화려하지 않은 담담함이 시골에선 생경한 이미지의 새로움이었다. 흐뭇한 미소를 띠며 바라는 결말의 드라마를 보는 듯 기분 좋은 경험이다. 앞으로 점점 채워질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에 이름처럼 가족들의 사랑이 가득하길 바란다. 부 디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담담히 자리하길…….. #전원주택라이프 #금산단독주택 #카페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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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금산군 철근콘크리트주택_플라잉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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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경량 목구조_SUP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창 액자에 공원풍경 담은 두 얼굴의 집 세종 주택 Casa Pura Vida ‘모든 게 평안한 행복한 집’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Casa Pura Vida까사 뿌라 비다’는 스페인 유학을 한 건축주가 지은 이름이다. 집은 도로에서 보이는 입면과 마당에서 보이는 입면, 두 곳 모두 정면성을 가지고 있는 두 얼굴의 주택이고, 창 액자에는 공원풍경이 가득하다. 글 선상희·이선환(SUP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 사진 유근종 작가,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 고운동 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11㎡(94.08평) 건축면적 116.67㎡(35.29평) 건폐율 37.51% 연면적 194.78㎡(58.92평, 발코니 확장면적 포함 실내공사면적 : 209.78㎡(63.46평) 1층 88.32㎡(26.71평) + 주차장 20.88㎡(6.31평) 2층 85.58㎡(25.89평) 용적률 55.92%(주차장 면적 제외, 포함시키면 62.63%) 설계기간 2019년 9월~2020년 2월 공사기간 2020년 4월~2020년 9월 건축비용 3억 2000만 원(건축주 직구 및 각종 옵션 제외) 설계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s://blog.naver.com/sup5842 시공 HNH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다크링클(포스코) 벽 - 스텐다드 디피알(스타코)(파렉스) 데크 - 방킬라이(수입제품) 내부마감 천장 - 도배(제일벽지) 벽 - 도배(제일벽지) 바닥 - 블랙브러쉬, 폴라(디&메종)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위 블랙도장(수입제품) 난간 - 평철난간(메탈룩)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LDC70 220T(아이씬) 외단열 - 에어폴 100T(금성인슈텍) 중단열 - 수성연질폼 LDC70 140T(아이씬) 내단열 - 에코배트 R19, R23(크나우프) 창호 47T 로이3중유리, 합성수지 프레임(엔썸) 현관 LSFD 모데스티 그레이(성우스타게이트) 조명 건축주 구입 주방기구 제작주문가구(휴플랜디자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 보보,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설치비 340만 원 건축에 안목이 높은 건축주를 만나면 까다로운 요구사항도 즐겁게 풀어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세종 주택 건축주는 첫 미팅 때부터 가족 희망사항이 빼곡히 담긴 PPT를 보여 주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런 준비를 해오지 않아도 심층 상담을 통해 건축주의 필요 사항을 파악하지만, 건축주가 관심을 갖는 만큼 건축사도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게 된다. 건축주는 채광이 잘 되고, 효율적인 동선구조를 가지며, 사생활 보호가 되는 집을 원했고, 아울러 대지 서쪽 공원이 잘 보이기를 바랐다. 대지는 남쪽으로 인접대지, 북쪽으로 보행자도로, 동쪽으로는 공공공지와 대지보다 2m 낮은 대로변에 접하고 있는 부지였다. 특히, 서쪽으로 대지와 레벨이 같은 이면도로에 접해 있고, 근린공원과 산을 조망할 수 있는 방향도 서쪽에 있어 프라이버시 침해와 조망권 확 보가 동시에 필요했다. 그래서 통행량이 많은 서측 이면도로로부터 사생활보호를 위해 서 쪽에서 마당을 가리는 형태의 역 ㄱ자 배치로 건물을 배치시키고 동남쪽에 마당을 두는 것으로 큰 얼개를 잡았다. 그리고 서쪽에 공원과 산을 바라보기위해 2층에 커다란 창을 배치하고, 도로에서 보이는 입면과 마당에서 보이는 입면, 두 곳 모두 정면성을 가지도록 계획했다. 공원 풍경을 창 액자 프레임 속으로 건축주는 블랙 & 화이트의 모던한 외관을 희망했다. 세종시는 지구단위계획상 건축면적 50% 이 상을 경사지붕으로 만들도록 강제하고 있어 모던한 입면 만들기는 항상 큰 도전과제이다. 우선 경 사지붕면이 도로에서 보이지 않도록 계획해 평지붕 건축물의 모던한 인상을 마련하고, 경사도가 다른 북쪽지붕과 서쪽지붕이 만나는 곳을 도려내어 입면 매스mass를 가볍게 만들면서 거실에 남 서향의 고측창을 만들었다. 반대로 마당 쪽에서는 지붕의 경사면이 보이는데, 주차장 폴딩도어 상부는 박공지붕 형태로 만들어 아이가 꿈꾸는 주택의 모습을 반영했다. 그리고 대지를 알뜰하게 쓰기 위해 대지모서리 형상 그대로 평면을 계획했다. 이로써 사선부분 이 북서측 공원을 바라보는 독특한 입면 포인트가 되었다. 입면 포인트인 대형 거실창은 창틀을 외부로 돌출시켜 공원의 풍경이 액자 프레임 속 그림처럼 보이고, 그 화면을 통해 4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조망과 프라이버시 우선적으로 고려 건축주는 거실과 주방을 2층에 배치하길 희망했다. 젊은 맞벌이 부부가 아파트의 층간소음 걱정 에서 벗어나 아이를 키우고 싶어 단독주택을 꿈꾸었기에 정원의 로망보다는 사생활이 보호되는 구조에 관심이 많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마당과 연계된 구조보다는 조망을 우선적으 로 고려해 저녁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서향으로 배치하고, 아침과 저녁을 보내는 주방은 남향으 로 배치했다. 2층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지만, 대지가 좁은 도시형 단독주택에서 조망 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좋으며 경사지붕을 이용해 거실과 주방의 천장고를 높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신에 주방을 2층에 배치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 마당과 인접하지 않아 불 편이 발생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폴딩도어가 달린 커다란 온실을 배치해 외부공간처럼 사 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은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크기이며, 거실과 분리하되 단절되지 않게 거실 벽에 창을 내었다. 채광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해 주방 남쪽에 큰 창을 두었는데, 창문을 가리는 전 동 스크린은 밤에 식당을 영화관으로 변신시킨다. 거실은 좁고 긴 형태로 TV를 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고, 한쪽에 아이가 놀 수 있는 단 상을 마련해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나의 큰 창이 아닌 TV 양 옆으로 공원을 바라보는 두 개 의 중간창과 북쪽 환기창, 지붕의 갈라진 틈 사이에 만든 삼각형 모양의 고측창, 그리고 아침에 계단실 천창을 통해 빛을 받을 수 있는 내부창이 있다. 순환동선 배치 & 심플한 인테리어 부부방, 드레스룸, 욕실, 가사실, 가족실이 순환동선으로 배치돼 있다. 1층 욕실은 세면대 및 파 우더룸, 목욕실, 화장실로 공간을 나누었고, 파우더장 상부에 긴 고창을 두어 프라이버시와 채 광을 함께 고려했다. 욕실의 공간 분리로 목욕실과 화장실이 외부에 접하지 않아 어두울 수 있 으므로 남쪽 복도와 접한 벽에 유리블록을 적용해 부족한 자연채광을 보완했다. 그 결과 부드러 운 빛이 스며드는 화사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욕실이 완성됐다. 가사실은 세탁실 겸 미니주방으로 구성했다. 계단실 상부에는 천창을 두어 밝은 빛이 1층까지 내 려온다. 현관은 창문을 설치하고 워크인클로젯walk-in closet 수납장을 설치해 밝고 깔끔한 분위기 를 연출했다. 차고는 도로 쪽 차고문 반대편 마당 쪽으로도 폴딩도어를 달아 추운겨울 아이들의 외부놀이공간으로 쓰거나, 개방하여 바비큐 파티장으로 활용하는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화이트색상을기본으로심플함을추구했지만주택의따스함이함께하도록포인트 를주었다.대부분의목문과알루미늄슬림도어,계단난간과손스침까지도기본벽면의색상은 화이트로통일했다. 1층은일부벽과가구를핑크색으로부드럽게포인트를주고, 2층은아일랜 드 하부장과 온실문을 블루로 강한 포인트를 주었다. 계단 디딤판과 2층 마루 색상을 과감하게 블랙으로 선택해 흰 벽이 더 밝아 보인다. 온실 내부는 파벽돌로 마감해 다른 공간과 확연히 다 른분위기를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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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경량 목구조_SUP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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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위례 철근콘크리트주택_유타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심 속 전원생활 위해 지은 두 번째 주택 위례 도토리네- 도토리네 가족은 막내 도토리가 태어나기 전, 광교의 단독주택에서 살았다. 첫번째 집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는 덕에 두 번째 집을 짓기로 한 것. 집의 이름은, 아름다운 생각이 샘솟아 나는 따스한 집을 지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유노이아UNOIA라고 지었다. 글 김창균(유타건축 소장/건축사) | 사진 진효숙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 경기 성남시 창곡동 지역/지구 :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 단독주택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 256㎡(77.44평) 건축면적 : 127.71㎡(23.42평) 건폐율 : 49.89% 연면적 : 306.68㎡(92.77평, 주차장 및 창고 포함) 지하 주차장 21.73㎡(6.57평) 지하 창고 74.04㎡(22.39평) 1층 101.11㎡(30.58평) 2층 109.82㎡(33.22평) 용적률 : 82.39 % 설계기간 : 2018년 11월~2019년 8월 공사기간 : 2019년 10월~2020년 11월 설계 : 유타건축 UTAA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 시스홈종합건설 02-704-0482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바닥 - 타일 내부마감 : 천장 - 석고보드 위 페인트(던에드워드) 벽 - 석고보드 위 페인트(던에드워드) 바닥 - 타일+원목마루 계단실 : 디딤판 - 화이트 오크 난간 - 유리난간+환봉난간 단열재 : 지붕 - T220 가등급 단열재 외단열 - T135 가등급 단열재 창호 : 알루미늄창호(이건창호) 현관 : 커널시스텍 민자 제작도어 조명 : 매입등(필립스) 주방기구 : 우림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린나이) 건축주는 단독주택 살이 경험자였다. 그 덕에 자신들의 집에 무엇이 꼭 필요하고, 어떠한 것이 중요치 않은 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집을 짓기 위해 여러 집을 둘러보던 중 우리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게 됐고, 함께 집짓기를 시작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만난 건축주와 우리는 2년 여에 걸쳐서 지금의 도토리네를 완공했다. 편의를 고려한 부지 선택 건축주 가족은 이미 광교지구에서 단독주택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둘째 도토리가 태어나면서 아이들의 교육과 출퇴근 거리 등을 고려해 위례신도시에 새롭게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부부는 생활 편의를 위해 새 집을 짓는 만큼, 도심에 위치하고, 근처에 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통학하기 편하고, 공원이 근처에 있어 자연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부지를 찾아다녔고, 위례신도시 내 지금의 자리를 만났다. 독립성과 연계성을 가진 구조 설계 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두 가구가 함께 거주하는 듀플렉스 타입의 주택으로 짓되,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한 층은 개방적인 구조로 만드는 것이었다. 건축주 세대와 별도 세대로 나누고, 추후 모든 공간을 한 가구가 쓰게 될 경우도 고려해 설계에 돌입했다. 대지는 전형적인 택지지구의 필지로 남쪽으로 근린공원을 바라보면서 북측에는 경관녹지에 면하고 있어 개방적인 조망이 가능했다. 2층에 위치한 건축주의 집에서 공원의 풍경을 보면서 채광잘 되는 야외 공간을 두기 원했고, 그 야외 공간은 주방과 거실에 모두 면하도록 배치해 가족이나 지인과의 주말 브런치나 저녁 식사 모임 등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랐다. 그리고 첫 번째 광교 집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아이들의 공간에 재미가 없었다며, 이 집은 아늑하면서도 입체적인 구성으로, 아이들이 오래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는 재미가 더해진 공간이길 희망했다. 임대세대는 1층, 건축주는 2층 지하 주차장을 만들면서 들어 올려진 1층 별도 세대의 공간은 먼저 출입문을 건축주인 주인세대와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주력했다. 남측에 테라스와 면한 거실과 주방을 두고, 좌우로 방을 배치했다. 그 덕에 공간 분리가 가능한 지하는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최근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만들어 좁아 보이지 않고 수납공간 등을 확충하여 실용적인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건축주의 공간은 1층에 독립적으로 구성된 현관과 계단을 지나 2층에 펼쳐진다. 공원으로 열리고 천장이 높은 거실과 주방이 펼쳐지고 그 뒤로 침실이 놓여진다. 2층은 건축주가 초기부터 요청한 파티플레이스 겸 북 카페 같은 공간이 되도록 중앙에 주방과 베란다 그리고 책이 있는 놀이공간을 배치해 전체적으로 동선이 순환형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외부공간인 베란다에서 주방과 식당, 세탁실과 욕실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바비큐와 여름 물놀이 등의 공간 사용에 용이하다. 안방과 아이 방은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각각의 공간에서 다락으로 연결된다. 각 공간의 인테리어는 특별한 마감재 대신 백색 도장을 주로 사용하고 목재로 포인트를 주어 밝고 따뜻한 감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인테리어 마감을 통해 무엇보다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및 각종 가구나 소품을 돋보이게 하고, 외부 자연 채광을 받아 집 전체가 밝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하실의 경우 외부 습기 차단을 위해 사용한 시멘트벽돌 방습벽체가 그대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지하 주차장과 스튜디오는 마치 카페와도 같고 지상층 다른 공간이 가지지 않은 특별함을 지닌다. 임대세대는 1층, 건축주는 2층 지하 주차장을 만들면서 들어 올려진 1층 별도 세대의 공간은 먼저 출입문을 건축주인 주인세대와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주력했다. 남측에 테라스와 면한 거실과 주방을 두고, 좌우로 방을 배치했다. 그 덕에 공간 분리가 가능한 지하는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최근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만들어 좁아 보이지 않고 수납공간 등을 확충하여 실용적인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건축주의 공간은 1층에 독립적으로 구성된 현관과 계단을 지나 2층에 펼쳐진다. 공원으로 열리고 천장이 높은 거실과 주방이 펼쳐지고 그 뒤로 침실이 놓여진다. 2층은 건축주가 초기부터 요청한 파티플레이스 겸 북 카페 같은 공간이 되도록 중앙에 주방과 베란다 그리고 책이 있는 놀이공간을 배치해 전체적으로 동선이 순환형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외부공간인 베란다에서 주방과 식당, 세탁실과 욕실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바비큐와 여름 물놀이 등의 공간 사용에 용이하다. 안방과 아이 방은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각각의 공간에서 다락으로 연결된다. 각 공간의 인테리어는 특별한 마감재 대신 백색 도장을 주로 사용하고 목재로 포인트를 주어 밝고 따뜻한 감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인테리어 마감을 통해 무엇보다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및 각종 가구나 소품을 돋보이게 하고, 외부 자연 채광을 받아 집 전체가 밝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하실의 경우 외부 습기 차단을 위해 사용한 시멘트벽돌 방습벽체가 그대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지하 주차장과 스튜디오는 마치 카페와도 같고 지상층 다른 공간이 가지지 않은 특별함을 지닌다. 곡선과 베란다로 부드럽고 입체적인 디자인 외부는 심플하지만 주변 집들과 다르게 곡선의 요소를 적용해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자 했다. 현관과 테라스, 베란다는 집에서 꼭 필요한 실용 공간은 물론이고, 전면부에 깊은 그림자 효과를 주어 입체적인 볼륨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과 개성을 드러내고 동시에 주변 도시와 자연스럽게 호흡이 가능하다. 깊은 공간감 덕분에 외부에서는 무게감을 덜어내고 테라스 안쪽에서 보이는 외부 풍경은 집의 테두리에 담겨 마치 액자 속 사진과 같은 장면이 만들어진다. 외벽 재료로 선정한 청고벽돌은 한쪽 면을 컷팅해서 고벽돌 특유의 빈티지함 대신 모던하면서 정갈하고 균일한 느낌을 준다. 벽돌은 1층과 2층의 쌓기 방식을 달리해서 보행자 레벨에서 변화를 주었다. 이를 통해 평범해 보이지 않도록 하고 동시에 저층부가 좀 더 단단해 보이는 효과를 가진다. 더 많은 추억을 쌓을 두 번째 집 도토리네는 첫 번째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을 연장해서 지은 두 번째 단독주택이다. 이 주택에서 가족들 모두 곳곳에서 눈을 맞추고 즐겁게 소통하면서 더 많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와 상상력 가득한 공간에서 성장하고, 따뜻한 가족들을 닮아가는 집이 되길 바란다. #전원주택 #위례주택 #위례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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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위례 철근콘크리트주택_유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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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코원하우스
- 전원(단독) 주택 건축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가 참고하기 용이한 개별 시공업체 정보입니다. 전국의 전원(단독) 주택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와 시공 사례 소개로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 실적과 인기 시공 주택 사례 등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또한 본 포스트 하단에 소개업체 타 주택 시공 사례를 별도로 링크하여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공 계획이 있다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반 사항을 파악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업체 정보 수집, 시공사례,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호 코원하우스대표 양기하설립 2003년사업분야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및 주택전시장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1984 (삼계리)전화 1577-4885 www.coone.co.kr‘협력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Co-operate’ 와 ‘하나’라는 뜻의 영단어 ‘One’을 조합한 지금의 ‘CO · ONE HOUSE’라는 사명은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그 험난하고 어려운 일을 결단하고 감내하는 건축주 여러분들께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코원하우스와의 만남이 좋은 선택이었음을 확신하실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택사례 1 도심에 위치하여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대전 고급 주택라임스톤과 에어로사이딩 등 최고급 사양의 외장재로 마감한 외벽으로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HOUSE PLAN위치 대전 중구 연면적 634.89㎡(192.05평)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아트우드, 폴리카지붕 외벽재 라임스톤, 에어로사이딩 거실. 주방. 드레스룸 2층 방과 드레스 룸. 홈트레이닝이 가능한 헬스장. 주택 입구 외관과 3층 루프탑 테라스. 주택사례 2 프라이빗하고 진보된 설계로 시선을 사로잡는 판교 명품 주택명품 주택단지 ‘판교 더 디바인’에 들어서면 매스 중간 부분이 돌출된 입체적인 느낌의 주택 하나가 눈에 띈다.밝은 톤의 천연 사비석으로 마감한 외장은 심플하고 간결하지만, 밤이 되면 붉은 톤이 감돌아 따뜻한 느낌을 주도록 변신한다. HOUSE PLAN위치 경기 성남시 연면적 462.73㎡(139.98평)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붕재 평슬라브지붕 외벽재 사비석, 마천석, 합성목재 사이딩, 타카쇼 루바 거실. 식당. 주방. 다이닝룸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리한 반과 어린 두 자녀의 방. 외관. 옥상 루프탑. 주택의 입구. 주택사례 3 격조 있는 대형 카페를 연상케하는 배곧 고급 주택지상 3층 높이의 이 주택은 멀리서 보아도 눈에 확연하게 들어오는 웅장한 외관을 뽐낸다. 1층과 2층을 잇는 거실쪽의 초대형 창이 마치 대형카페를 연상케한다. 외벽은 연마현무암과 라임스톤으로 마감하여 더욱 고급스럽다. HOUSE PLAN 위치 경기 시흥시 연면적 299.81㎡( 90.68평)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리얼징크 0.5T 외벽재 연마현무암, 라임스톤 오픈형 거실과 2층으로 연결된 계단. 주방. 안방. 아이 방. 다락방. 테라스 루프탑. 외관 후면과 정면. 주택 사례 4 모던과 럭셔리함이 공존하는 명품 주택의 또 다른 탄생 청라 주택정남향 입면 배치와 주택 앞쪽으로 넓은 앞마당과 주차장을 구성하여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이다. 최고급 베이지 라임스톤을 적용하여 명품 주택의 위용을 드러낸다. 낮에는 정갈한 화이트톤으로 해 질 녘 조명이 켜지면 은은한 라이트 핑크빛이 감돌아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HOUSE PLAN위치 인천 서구 연면적 300.65㎡(90.94평)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붕재 평슬라브지붕 외벽재 라임스톤, 현무암 시원하게 보이는 오픈형 거실과 주방. 각 방으로 연결되는 2층 복도와 방. 주택의 외관과 2층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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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09월호 발간
- CONTENTS September 2023 Vol.294 전원형 거주시설,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펜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숙박시설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이런 수요 증가에 고무돼 새롭게 수익을 창출하려는 건축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펜션, 독채 펜션,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숙박 형태들이 존재하지만 최근에는‘스테이’라는 새로운 숙박 트렌드가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새로운 숙박 트렌드를 조망해 보고 예비 건축주들이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전원형 주거시설(스테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주택의 기능을 가진 복합형 거주시설을 짓고자 할 때 알고 있으면 유용할 정보도 함께 실었다. 048 PART 01 요즘 사람들이 전원형 거주시설을 대하는 법054 PART 02 펜데믹 이후 급성장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060 PART 03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 사례 모음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마음고생 극복하고 지은 아담한 보금자리 제천 주택082 공유하며 행복으로 채우는 집 칠곡 애견카페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90 콘크리트 건물 사이 고즈넉한 인상 일본 주택 ‘House in Kina’096 자연 동화된 사람 사는 향기 나는 집 양평 주택 ‘인향재’104 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33’112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120 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128 현관 배치로 채광·조망 확보한 용인 주택 ‘소우주’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36 모던한 공간에 아늑함과 여유 담은 화성 주택142 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집 인천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48 주택 설계 시 가구·조명 배치 중요한 네 가지 이유152 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154 S-log Ep 4. 창원‘The Frame' 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8 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주택전시장 오픈업계 최다 전국 14동 모델하우스 운영166 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 성심건업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선봬168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172 토지 분석, 경기도 양평군 신애리와 화전리 편178 압도하는 아름다움, 경사지 정원182 에너지·감성·환경 고려한 집 만들기176 애독자 사은 퀴즈186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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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 CONTENTS DECEMBER Vol.285 SPECIAL FEATURE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056 PART 01 국내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061 PART 02 목조건축이 품은 잠재성과 가치066 PART 03 준공부문 주택 수상작 소개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4 직접 경험하고 지은 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092 소통·치유 위한 세컨드하우스 안산 대부도 주택100 놀이의 자유·안락함 선사하는 군산 주택 소예보108 차 향기와 가족애 가득한 양평 주택 두 개의 집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6 어린 시절 향수 부르는 중국 주택 Anna Garden122 구옥 리모델링으로 마련한 정읍 농가주택130 실면적보다 풍성하게 이룬 세종 주택 다람지하우스138 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외삼미동 주택 심온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코너 땅 활용한 설계 화성 주택152 오래 살고 싶은 매력 광사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부모님을 위한 자식의 선물 야옹이 집162 실내 주차장이 연계된 전원주택 58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젊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 모듈러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168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17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17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바닥재(마루)편180 인테리어로 에너지 아끼기_자연적으로 따뜻하게②185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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